>1524821103> [어반판타지/SF/느와르] 《Aftertone》 // 05. 귀염둥이 악당 (1001)
대난투 캡틴◆qBJLfVxMs.
2018. 4. 27. 오후 6:24:53 - 2018. 4. 30. 오후 1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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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대난투 캡틴◆qBJLfVxMs. (6521213E+5) 2018. 4. 27. 오후 6:24:53
* 본 어장은 어반 판타지 SF 느와르 장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윤리적이지 못한 이야기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캡틴은 주로 10시 이후에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진행이 있는 날은 캡틴과 놀아주세요!
* 기본 설정과 허가 안에서 개인적으로 이벤트를 열거나 설정을 덧붙이는것을 허용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 세계관이 거칠다고해서 사람까지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인사성 밝은 킬러가 됩시다!
시트 1523964098의
선관 및 임시 1524067932의
웹박수 https://bit.ly/2K7x9Gc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ftertone -
1 에이단 (9076729E+6) 2018. 4. 27. 오후 8:56:33새집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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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진주 (2497749E+6) 2018. 4. 27. 오후 8:57:01게임 접속하는 사이에 1001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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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옌주 (7914172E+5) 2018. 4. 27. 오후 8:57:11야호 새집!!!!도장 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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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8:58:38호냥!(꾹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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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8:59:01본 헤이터 (카운터에서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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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호세주 (3417468E+5) 2018. 4. 27. 오후 9:00:01킁카 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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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9:00:33오 봉봉 아재! 늦어서 미안하다구~ 체크인 하게 해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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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00:40리우주 호냥..... (사망)
다들 어서와^ㅁ^ -
9 크레스주 (2563642E+6) 2018. 4. 27. 오후 9:00:51새 스레군요! ^*^
8ㅁ8 상태의 크레스랑 일상 돌리실 분 계시려나 -
10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9:01:45>>7 숙원사업 하나를 해결하는 기분이군요. 선레는 제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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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02:00음어음어... 크레스 울며불며 리옌한테 와서 위로받을래요????(양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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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이단 (9076729E+6) 2018. 4. 27. 오후 9:02:0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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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9:03:52>>10 그래주면 고맙지! 부탁할게~
>>9 (격렬한 양심통으로 사망) -
14 크레스주 (2563642E+6) 2018. 4. 27. 오후 9:04:09>>11 좋아요! 선레는 제가 써왜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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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04:59>>14 앗앗 부탁할게!!!!^p^
>>13 리우 나빴네...(아닌척) -
16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9:06:21아 참고로...
리우는 평상시 거의 몽하설에만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연락 수단이 없다는 거~ 이스트워드에 한해서는 '가면 언제나 있는 사람'의 느낌? 이랄까!
그럼 폰은 왜 가지고 있을까~~~ 하하하하 -
17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07:46폰!!!!! 폰은 왜 가지고 있는데!! 리우언니!!!!!! 비설인가!!! 비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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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호텔 올드 헤이븐 (3371614E+6) 2018. 4. 27. 오후 9:09:29시야의 한켠에, 이미 폐지된 노선의 폐 지하철역이 보인다. 더 이상 쓰지 않는 역명을 흐릿하게 빛나는 간판에 내건 채로, 커다란 지하철역을 그 시커멓고 불길한 아가리를 떡 벌리고 있다. 그런데, 그 지하철역에 뭔가 이상한 게 보인다, 누가 멋대로 덧붙여 놓은 것 같은 웬 합판 간판 하나가, 지하철역 간판 아래에 삐딱하게 걸려 있다. 거기에 적힌 글자가 지하철역 간판이 내뿜는 빛을 절묘하게 받아서 빛난다.
HOTEL OLD HAVEN
in the station
호텔 올드 헤이븐의 간판이다. 이제서야 찾은 듯싶다. 그 간판에는 호텔 올드 헤이븐이라는 단어와, 역 안에 있다는 단어, 그리고 영업 중이라는 단어가 다양한 언어로 다닥다닥 쓰여 있었다. -
19 이름 없음 (9839343E+5) 2018. 4. 27. 오후 9:12:08록사나: (동공지진) 진짜.... 테트로도톡신 물에 풀러 간 거 아..아니지..?
몽하설이 사라져서 히키가 되어버릴지도!
누군가. 누군가와 만나야! -
20 록사나주 (9839343E+5) 2018. 4. 27. 오후 9:12:30새어장에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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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크레스 -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9:13:21크레스의 발걸음은 비틀거렸다. 곱슬곱슬하던 머리는 봉두난발이 된 채로, 합선된 기계마냥 산발적으로 스파크를 튀기고 있었다. 옷차림은 엉망이 되어 있었고 양 손은 피범벅이 되어 있었으며, 특히 새끼손가락은 거의 으깨지다시피 해 있었다. 왼손의 새끼손가락은 하얗게 뼈가 드러나보일 정도였다. 손가락 끝에 뚝뚝 맺혀서 떨어지던 피도 이제 더 이상은 떨어지지 않는다. 평소에는 항상 게슴츠레하게 반쯤 뜨다 말던 눈매를 퀭하게 치뜬 채로, 크레스는 비틀거리며 달린다. 마구 달린다. 이윽고 한 건물에 도착해서 계단을 오른다.
리우 언니가 없어졌다. 그러면 리옌 언니도? 계단을 급히 오르다, 크레스의 다리가 접질린다. 크레스는 계단 위에 엎어진다. 마구잡이로 까졌던 손아귀가 땅바닥에 세게 부딪히지만, 이제 크레스는 그게 별로 아프지도 않다. 그저 줄에 매달린 꼭두각시마냥 훅 끌려올라오듯이 일어서면서 다시 균형을 잡은 크레스는, 다시 계단을 달려올라왔다. 그리고 책방의 문을 콩콩, 두들겼다. -
22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13:24록사나주 다시 어서와^ㅁ^ 아니.... 그거 아닐텐데.....!!!!!!
손,손이 비는 사람이!!!!!!!! -
23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9:14:11...크레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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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9:18:22리옌은 고량주를 두어병 더 비워내고 있었다. 안주는 간단한 과자였고 그 마저도 제대로 집어 먹지는 않았다. 코타츠를 끄고 나태하게 술잔을 기울이며 리옌은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터였다. 호세와의 만남은 이유없이 성경을 들여다보게 했고 그것을 소설 읽듯이 천천히 넘기며 한잔, 또 한잔.
그 와중에 문 밖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잠시 나태하게 눈을 끔뻑이던 리옌이 마루에서 내려와 취기가 그득한 눈으로 시계를 한번 보고 책방의 문으로 다가갔다. 리옌이 발을 꿰고 있는 슬리퍼는 그녀의 발 사이즈보다 현저하게 컸다.
"장사 안..... 꼬맹아?"
문을 열어젖히면서 리옌은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다가 시선을 내렸다.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 크레스의 모습에 리옌은 취기가 사라진 눈으로 잠시 바라보다가 몸을 숙였다.
"왜그래?" -
25 리우 - 본 헤이터 (119293E+62) 2018. 4. 27. 오후 9:19:44낮에 실컷 놀고, 해가 진 뒤에는 다시 호텔을 찾아 거리를 헤매었다. 꼭 찾을 필요는 없지만 찾아서 돌아다니는 것도 꽤나 즐거워서 말이지. 또 못 찾으면 어젯밤처럼 행인의 옷깃이라도 잡아볼까 싶던 찰나.
"오. 저기인가?"
절묘하게 보인 폐 지하철역의 입구에서 영업한다는 간판을 찾았다. 아. 다행이네. 다행인가? 그렇다고 하자.
선뜻 들어가기가 꺼려질법한 입구로 성큼 발을 내딛는다. 높은 굽의 신발이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카랑카랑한 소리를 울린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계단을 모두 내려가 안쪽으로, 안쪽으로. 구두굽 소리로 존재감을 선명히 알리며 안으로 들어가니 과연 거기에 호텔 올드 헤이븐의 입구가 있더라.
낯선 곳임에도 망설이지 않고 들어가, 카운터에 있던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 생긋 웃어보이는 그녀.
"실례합니다~ 방 있나요?"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체크인 하고 싶은데요, 라고 말하며 카운터로 다가갔다. -
26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19:50크레스 손...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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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20:36리우언니............(짜게식은눈) 그랬던건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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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9:21:07(양심통으로 쥬거감...)
리옌이랑 크레스는 폰 쓰지? -
29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9:21:45>>27 응?? 머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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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크레스 -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9:22:26리옌이 문을 열고 나오자, 크레스는 안도감에 두 다리가 풀렸다. 그녀는 그대로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헉, 하고 공기 빠지는 소리가 크레스의 폐에서부터 입으로 튀어나왔다. 상반신까지 고꾸라지려는 것을, 크레스는 간신히 손으로 짚어 버텨냈다. 크레스는 덜덜 떨고 있었다. 하지만 묘하게도 그 푸른 눈동자, 물기에 가득 젖은 푸른 눈동자만은 떨림을 억지로 억누르면서 리옌을 간절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크레스의 목에서, 목소리가 떨려서 나왔다.
"리옌 언니..."
한 마디를 간신히 꺼내기 무섭게 크레스의 양 눈에서 눈물이 퍽 쏟아졌다. 크레스는 흐으윽, 하고 우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숙이고는 어떻게든 울음을 멈추고 뭔가 말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소매를 얼굴에 거칠게 부비면서, 몇 차례고 숨 넘어가는 소리와 딸꾹질 소리를 낸 다음에야 크레스는 다시 고개를 들고 떨리는 목소리로나마 다음 말을 꺼낼 수 있었다.
"리우 언니가... 약방째로... 사라졌어..." -
31 에이단 (9076729E+6) 2018. 4. 27. 오후 9:26:15스레디키가 죽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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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26:31>>28 쓰지! 아무래도 리옌은 의뢰라던가 그런거 때문에 더더욱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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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9:27:15에? 에????????? 위키가 죽었어///??????????????????(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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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본 헤이터 - 리우 (1) (3371614E+6) 2018. 4. 27. 오후 9:31:11(참고 이미지입니다. 저 문틈 사이로 본 헤이터의 얼굴이 대신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하에 내려가자, 침침한 지하도에 켜진 유도등마다, 유도등의 불빛을 받도록 교묘하게 설치해 둔 안내 표지판이 있었다. 그 안내 표지판을 따라 움직인 리우는, 곧 흡사 무슨 방공호나 비상 대피용 터널로 향하는 입구 같은 커다란 철문을 마주했다. 철문에는 눈구멍이 빠끔 뚫려 있었다. 리우의 손이 문을 두들기자, 곧 문구명이 덜컹, 하고 열리더니, 웬 선글라스가 안에서 반짝이는 게 보였다.
"처음 보는 얼굴이구먼. 방 찾아 오셨수?"
가래 끓는 걸걸한 목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철문이 덜컹, 하고 열렸다. 키는 150센티미터쯤 될까, 어깨너비가 비정상적으로 넓은, 땅딸막한 드워프 같은 사내가 양 허벅지에 무식하게 큰 권총을 한 자루씩 차고는 버티고 서 있었다. 사내는 이내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만면에 띠며, 들어오라는 듯 손짓하며 비켜서서는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
35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9:32:10다리가 풀린 듯 주저앉는 크레스의 모습에 몸을 더 숙인 리옌이 크레스의 팔을 잡고 일으켜줬다. 뛰어왔어? 리옌은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물어보며 조금 더 찬찬히 모습을 살피며 책방에 응급약이 있던가, 하고 생각했다.
가장 처치가 필요한 건 손가락이였으니 리옌은 조심스레 크레스를 일으키면서 그래, 들어가자며 입을 열려던 찰나에 잠시 입을 다물었다.
리우언니가 약방과 함께 사라졌다는 크레스의 말에 잠시 리옌은 눈을 느릿하고 나태하게 끔뻑인다.
"울지말고. 꼬맹아. 일단 들어가자. 리우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치료는 해야지."
많이 다쳤어. 리옌은 잠시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가 크레스에게 티내지 않고 입가를 늘어트리며 옅게 미소를 잠깐 지었다가 크레스를 향해 팔을 뻗어 안기라는 행동을 해보인다.
좋은 선택이야. 언니.
"크레스. 괜찮아." -
36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32:35위키가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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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유진주 (2497749E+6) 2018. 4. 27. 오후 9:32:58헐 진짜 위키 안들어가지네;;;;; 손... 은 비는데... 길드전 뛰어야해...(파들파들
2일 연속으로 졌음;;;;; 오늘은 이길거임;;;;;;;; -
38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34:06어.. 진짜 안들어가지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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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본 헤이터 - 리우 (2) (끝) (3371614E+6) 2018. 4. 27. 오후 9:37:25저 어깨 넓은 사내의 어깨가 겨우 딱 들어맞을 만한 좁은 계단을 한참 내려가자, <국토시설부 제 ---호 방공호> 라고 쓰인 패찰이 돋보였다. 그리고 그 패찰 아래에, HOTEL OLD HAVEN이라고 적힌 네온사인이 아주 뻔뻔하게 빛나고 있었다. 계단을 막고 있는 커다란 철문을, 그 땅딸막한 사내가 어영차, 하면서 당겼다. 무슨 책장 넘어가득 덜컥, 하고 열린 그 강철 문짝의 두께는 리우의 손으로 재어보기려면 두 뼘 반은 가볍게 될 것 같았다.
계단을 내려가자, 좀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강철로 마루가 깔린 로비에, 각양각색의 손님들이 테이블을 둘러싼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서로 편안하게 잡담을 나누거나, 혹은 입에 담배를 물고는 책을 읽거나 뭔가를 마시고 있었다. 그들 중 대부분이 옆에 투명한 하드케이스를 끼고 있었는데, 그 안으로 무기나 촉매임직한 무언가가 보였다.
그 로비 한가운데에는 카운터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그것은 주방과 드링크 바의 혼종처럼 보였다. 이 로비는 일종의 술을 마실 수 있는 식당인 것 같았다. 대단히 여유로운 분위기가 이 로비를 감싸고 돌고 있었다. 그 로비를 배경으로, 땅딸막한 남자가 리우에게 뒤돌았다.
"그러고 보니 참 내 소개를 안 했구먼. 난 이 땅속에 박혀 있는 작은 호텔의 지배인인 본 헤이터요. 아가씨는...? 안 가르쳐주셔도 괜찮수다만." -
40 에이단 (9076729E+6) 2018. 4. 27. 오후 9:40:12안돼...... 위키야 ㅠ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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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크레스 -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9:41:17크레스는 히끅, 히끅, 하고 딸꾹질 소리를 내면서, 리옌의 품에 얌전히 안겼다.
"아파아..."
그제서야 손의 통증을 자각하기라도 한 건지, 크레스는 나지막이 신음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크레스의 눈물샘이 다시 열렸다. 이번에는 소리내서 울지는 않았지만, 대신 눈물이 크레스의 눈가에서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물기가 가득한 눈으로, 크레스는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횡설수설했다.
"어떡하지... 나 어떡해야 돼...? 리우 언니는...?" -
42 리우 - 본 헤이터 (119293E+62) 2018. 4. 27. 오후 9:41:50"네. 아는 사람에게 여기가 좋다고 들어서요."
문틈 사이로 보이는 선글라스에게 웃는 얼굴로 대답하니, 곧 문이 열리고 선글라스의 주인이 보였다. 키가 작은 그 사람은 마치 판타지 소설에나 나올 법한 그런 모습이어서 놀란 듯 눈을 깜빡이다가도 곧 그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또각또각. 지하철 계단을 내려올 때와는 또다른 굽소리가 내려가는 통로에 울린다. 그녀는 신기한 듯 주변을 살피며 내려갔고,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
"대피 시설....그러니까 방공호를 호텔로 개축한건가 봐요? 이렇게 깊숙이 숨어있는 호텔이라니. 못 찾을 만도 하네요."
웃으며 어젯밤도 여길 찾다가 못 찾았단 얘길 한다. 그러는 사이 계단은 거의 끝나가는 듯 했다. -
43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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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리우 - 본 헤이터 (119293E+62) 2018. 4. 27. 오후 9:42:45앗앗 잠시만 더 이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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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Crow_Sapphire ◆v4hD6qkhjw (0783755E+5) 2018. 4. 27. 오후 9:44:40(파스스...
것보다 크레스야 8ㅁ8ㅁ8 -
46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9:47:06자신의 품에 안긴 크레스의 몸을 당기면서 리옌은 책방의 문을 닫았다.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을만큼 오래도록 지내온 책방의 문을 다시 잠그는 것은 리옌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아프다는 말에 리옌은 크레스를 안아들고 코타츠가 있는 마루에 앉힌 뒤 응급약이 담긴 상자를 꺼내어 크레스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상처를 치료해나갔다.
"잠깐 어디 갔다온다고 했어. 꼬맹아. 가만히 있어."
무심한 다정함으로 리옌은 나태하게 눈을 끔뻑이며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크레스의 말에 대답하고는 다시금 치료를 한다. 서툴긴 하지만 그가 죽고난 뒤에 종종 의뢰를 하다가 다쳤을 때, 스스로를 치료해왔던 기간이 짧지는 않았기에 순조롭게 치료할 수 있었다.
"이리로 오면 돼." -
47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47:33사파이어주 어서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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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록사나주 (9839343E+5) 2018. 4. 27. 오후 9:48:50어서와요 사파이어주!
음음.. 가볍게 돌리실 분 계신가요? -
49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9:49:02어서 오세요, 사파이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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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51:06돌리고 있어서 ^p^ 미안해 록사나주...
위키야...위키야...일어나렴.... -
51 크레스 -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9:52:34리옌이 크레스의 상처를 소독할 때도, 연고를 바르고 거즈를 붙인 뒤 상처를 거즈와 붕대로 처맬 때도 크레스는 조용히 눈물만 흘리고 있을 뿐, 비명을 지른다거나 하기는 커녕 손가락 하나도 옴짝달싹하지 않고 남아 있었다. 그 깊은 상처에 소독용 알코올이 들어가면 아무리 건장한 터프가이라도 움찔할 법도 한데, 크레스는 거의 무감각 상태에 있기라도 한 것 같았다. 그래도 리옌의 조용한 배려가 크레스에게도 와서 닿은 것일까, 뺨에서 흐르는 크레스의 눈물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다.
리옌이 이리로 오라고 말하기 무섭게, 크레스는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리옌의 품에 가서 쓰러지듯이 안겼다. 크레스는 기진맥진한 것처럼 보였다. 파지직, 하고 크레스의 머리에서 스파크가 튀었지만, 그 스파크는 따끔하지도 않았다. 그저 피부에 톡, 하고 튕기는 이질적인 감각만 안겨줄 뿐이다. -
52 크레스주 (2563642E+6) 2018. 4. 27. 오후 9:53:00우후후 만질 수 있을 때 실컷 만져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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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9:57:58리옌은 그저 조용히 무심한 다정스러움으로 크레스의 상처를 치료해나갔고 자잘한 생채기도 처치했다. 대충 눈에 보이는 상처들과 큰 상처를 치료한 리옌이 구급상자를 닫고 마루 위에올려놓곤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코타츠 위에는 자신이 마셔댄 술병이 있었고 잔에는 아직 고량주가 담겨있었다. 크레스가 마셔서 진정할 수 있게 물이라도 떠오려고 했다가 리옌은 크레스의 모습에 가만히 크레스에게 제 품을 내준다.
크레스의 스파크는 평소처럼 위협적이지 않았고 그저 무언가가 닿았다가 떨어지는 것같은 이질적인 감각이 느껴졌고 리옌은 잠시 크레스가 진정할 수 있게 자신의 어깨와 품을 내주었다.
"리우 언니가 돌아올 때까지만 와서 있어도 돼."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리옌은 그렇게 말할 뿐이였다. -
54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9:58:40쓰담쓰담하고 싶은데...^p^ 무심하게 다정한 우리 리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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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Crow_Sapphire ◆v4hD6qkhjw (0783755E+5) 2018. 4. 27. 오후 10:02:53일상 할사람 있으ㄹ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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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리우 - 본 헤이터 (119293E+62) 2018. 4. 27. 오후 10:04:10계단 끝에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을 대신해줄 명패가 붙어있었다. 국토시설부, 방공호. 역시 그런 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깊숙한 곳에 숙박 시설을 만들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사내가 열어준 두터운 문 안으로 들어가니 여기가 정말 지하 맞는지 싶은 전경이 시야에 훅 들어온다. 인테리어가 특이한, 보통 호텔 로비 같은 느낌의 내부엔 아마도 숙박객일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한쪽엔 술을 파는 곳도 보였으니. 방에 머무르다 심심하면 한잔 하러 나와도 좋을 것 같았다.
그녀가 로비를 둘러보고나자 사내가 돌아서며 자기소개를 했다. 본 헤이터. 이 호텔의 지배인.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가방 곁주머니에서 명함을 하나 꺼내 그에게 내밀었다. 명함에는 직접 쓴 듯한 필체로 [포토그래퍼 이엘 셰리카세] 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다.
"돌아다니면서 지역의 곳곳을 찍는게 일이랍니다. 반쯤 취미로 하는거라 수입은 변변찮지만요."
머무는 동안 잘 부탁드려요. 공손하게 고개를 숙여보이곤 짐가방을 추스려 올린다.
"일단 짐부터 풀고 싶으니 안내, 부탁드릴게요?" -
57 록사나주 (9839343E+5) 2018. 4. 27. 오후 10:04:40조금 가볍게이겠지만 여기? 록사나가?
선관이 필요하다면 그리 깊게는 못 짜도 간단히 짤 수도 있습니다! -
58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10:05:27아옼 쓰다 날려서 다시 쓰느라 ~~~
다들 어서와! 좋은 밤! -
59 크레스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10:08:4230기가와트의 소녀는 지금 단 몇 와트의 전력도 내지 못했다. 성장통은 아픈 법이다. 날아오를 준비도 안 됐는데 다짜고짜 둥지에서 내동댕이쳐진 새하얀 솜털같은 아기새가, 여기저기 반창고투성이가 된 채로 작은언니의 품에 몸을 기댔다. 크레스는, 꺼져가는 목소리로 칭얼거렸다.
"영원히 자매일 수는, 없는 거였을까..." -
60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10:10:52크레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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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10:13:51리옌의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손이 무심하게 크레스의 등을 토닥였다. 잠시 그 상태로 있다가 크레스를 안아서 마루 위로 올라가 코타츠에 앉히고 리옌은 잔에 남아있던 고량주를 목으로 넘긴 뒤 물을 뜨러가려다가 잠시 걸음을 멈췄다.
영원히 자매일수는 없는 거냐는 말억 리옌은 나태하게 붉은색이 감도는 눈동자를 끔뻑이며 크레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건 나도 모르겠어. 막내야."
리옌은 두어번 쓰다듬다가 걸음을 부엌으로 옮겼다. 나태하게 얼굴을 쓸어내리고는 차가운 물이 담긴 컵을 들고 크레스의 앞에 내려놓는다.
"일단 물 좀 마셔." -
62 본 헤이터 - 리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0:14:17"옛 정부가 구축해 뒀던 방공호지. 당연히 찾기가 힘들 만도 하지! 나도 간신히 찾아냈거든. 거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라도 뭐라고 적지 그러셨수. SNS 봇이 자동으로 감지해서 안내를 해드렸을 텐데."
리우가 내민 명함을 보고, 사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리우가 내민 명함을 곧이곧대로 믿는 듯했다. 하긴 그럴 만도 하다. 본 헤이터는 몽하설이란 약방에 대해 이름만 어렴풋이 들어보았지 그 주인을 본 적은 없으니까. 그는 몸이 아프면 한약방보다는 약국이나 병원에 가는 사람이었고, 그나마도 몸이 워낙에 튼튼해서 몇 년에 한 번 아플까 말까 한 강골이었다. 리우를 전에 한 번 정도 본 적이 있더라도, 지금 리우의 모습이라면 본 헤이터는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셰리카세 씨라고 부르면 되겠군. 호텔의 경관을 찍는 건 상관없수만 아무나 막 찍지는 말아주쇼. 프라이버시 존중. 알지?"
짜리몽땅한 사내는 쾌활한 발걸음으로 카운터로 향한다. 그리고 카운터에 달린 작은 문을 삐걱, 하고 열고 들어가더니 카운터 아래의 벽장을 뒤적여서는, 숙박부와, 열쇠임직한 카드 사이즈의 쇳조각과, 웬 납작하고 투명한 하드 케이스를 꺼내어 들고 나왔다.
"숙박을 하실 거면, 일단 이 하드 케이스 안에 당신이 가지고 있는... 촉매와 디바이스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다 넣어주쇼. 비밀번호는 내 알려드릴 테니. 무기를 넣으시고 숙박부를 작성해 주시면 내 열쇠와 비밀번호를 드리지."
본 헤이터는 리우를 만난 적이 없다. 리우가 은색 곰방대를 꺼내더라도 본 헤이터는 리우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리우가 은 곰방대를 몰래 숨겨도 본 헤이터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다만, 촉매를 몰래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면 즉시 퇴실당할 것이다. 저기 벽 한 편을 가득 메우고 있는 호텔 올드 헤이븐의 규칙들에 의하면, 말이다...
"촉매나 디바이스를 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케이스에서 꺼내서 자유롭게 쓰셔도 되지만, 절대로 누구를 공격해서는 안 되우." -
63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0:15:31크레스야.........8ㅁ8 (눈물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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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크레스주 (2563642E+6) 2018. 4. 27. 오후 10:16:05크레스는 물론 핸드폰을 씁니다만, 크레스가 광역 EMP 땡깡(...)을 피울 때 배터리가 터졌답니다! ...새 배터리로 갈아끼우고 나서야 뭔가 확인해도 확인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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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0:16:22(찔림)(양심통) 크레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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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0:17:20말억→ 말에.
아니 왜 여기서 오타가....(수치) -
67 크레스 -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10:22:05크레스는 떨리는 손으로 리옌이 건네주는 잔을 받아들었다. 잔을 놓치나 싶기도 했지만, 크레스는 잔을 떨어뜨리지 않고 컵을 무사히 입가로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물맛에는 알싸한 고량주 향이 배여 있었다. 그리고 그게... 생전 술이라곤 리우의 처방으로나 한 모금 정도 입에 대본 적밖에 없던 크레스에게 취기가 알딸딸하게 올라오도록 만들어 버렸다. 크레스의 피부는 워낙에 새하얬던지라, 술기운으로 얼굴이 상기되자 그러잖아도 눈물 때문에 빨개져 있던 얼굴이 더욱 빨개졌다. 거의 핑크색이 되어 버린 얼굴로, 크레스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책방 언니도 언젠가는 나를 떠날 수 있겠구나."
고개를 푹 숙이고 하얀 머리칼을 온 얼굴로 늘어뜨린 모습이 처량맞았다.
/ 그리고 참 어메이징한 주량의 우리 막둥이 -
68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0:27:05.... 오마이갓... 막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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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0:27:30팁. 본 헤이터가 방공호에서 호텔로 삼고 있는 영역은... 방공호 전체의 10분의 1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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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0:32:07그 와중에 고량주 담았던 잔의 물을 먹고 취한 크레스의 모습이 귀여운 건 저뿐인가요.
아뇨 경찰 선생님 그게 아니라요 -
71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10:33:16리옌은 고량주를 하나 더 꺼내 들고 뚜껑을 연 뒤에 잔에 따르고 마신 뒤 크레스를 바라보다가 크레스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걸 보고 크레스에게 줬던 컵을 가져와서 냄새를 맡았다.
언뜻 풍겨오는 고량주의 향에 리옌은 제 머리를 마구 헝크러트렸다. 맙소사. 조금 이상하면 이야기를 하지.
"크레스? 막내야. 막둥아."
정신좀 차려봐. 크레스의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얼굴을 제대로 보기 위해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걷으며 리옌은 크레스의 말에 잠시 침묵하다가 대답했다.
"내가 죽으면 떠나지만 아직은 아니야." -
72 리우 - 본 헤이터 (119293E+62) 2018. 4. 27. 오후 10:35:49SNS에라도 쓰지 그랬냐는 말에 그녀는 난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 그거 안 하거든요. 요즘 세상에 드문 일이지만, 뭐 안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는 그녀가 내민 명함과 설명을 곧이 곧대로 믿는 눈치였다. 그럼 편하지.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고. 역시 여기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프라이버시 존중이라며 아무나 찍는 건 자제해달라는 말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물론이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폐가 안 되도록 주의할게요."
카운터로 가는 그를 따라가자 왠 하드 케이스가 들이밀어진다. 들어올 때 다른 객들도 하나씩 가지고 있던 것이다. 케이스에 대한 설명을 듣자 그러냐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곤, 거리낌 없이 제 은 곰방대를 꺼내어 케이스 안에 넣었다. 촉매는 이게 다라고 말하며 숙박부를 작성했다. 이엘 셰리카세. 27세. 거주지 에반스 시. 폰 번호. 유려한 필기체로 작성을 마치자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본 헤이터를 바라보았다.
"뭔가 더 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아, 숙박비는 후불로 지불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얼마나 머무를지 몰라서요."
안 된다면 며칠분을 선불로 내겠다고 말하며 지갑을 꺼내들었다. -
73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0:35:57>>70 리옌: (짜게 식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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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본 헤이터 - 리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0:51:12<이미지는 리우가 보게 될 객실의 홀입니다.>
# 혹시 멍청한 헤이터주가 리우의 원래 이름을 부를지도 모르는데, 리우의 가명을 부른 것으로 알아들어 주세요. 지금 본 헤이터는 리우가 이엘 셰리카세라고 완전히 믿고 있는 상태로, 별 언급 없이 헤이터가 리우를 리우라고 불렀다면 그건 100% 헤이터주의 실수입니다.
리우가 숙박부를 작성하는 동안, 헤이터는 비닐 장갑을 끼고는 손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어디선가 보드라운 식빵을 한 장 꺼낸 그는, 주방 한 켠에 매달려 있던 큼지막한 뒷다리 생햄을 작은 칼로 얇게 썰어냈다. 물론 그 손이 머리통만큼 굵은 손이라, 그딴에는 얇게 썬다고 썰었지만 햄이 결코 얇게 썰려나오진 않았다. 그는 햄을 식빵 위에 얹은 뒤에, 머스타드 소스를 약간 얹어서 스푼으로 펴바르고는 그 위에 후추의 세례를 내렸다. 그리고 이등변삼각형의 기둥 꼴을 하고 있는 커다란 치즈덩어리의 한 면을 감자칼 같은 걸로 얇게 주욱 깎아내어서는 샌드위치 위에 올리고, 드레싱을 얹은 다음 싱싱한 양상추 이파리 몇 개를 얹었다. 그리고 그 위에 다른 쪽 식빵을 덮고, 올리브가 끼워진 이쑤시개를 샌드위치 가운데에 쿡 꽂았다. 그리고 트레이 위에 샌드위치가 올라간 접시를 툭 얹었다. 접시 옆에는 어느샌가, 보드카를 살짝 곁들인 오렌지 주스가 담긴 잔이 있었다.
"장기 투숙은 매 일요일마다 정산허요. 이틀 뒤에 이틀치 숙박비 한 번 정산하시고, 매주 일요일마다 일주일치 정산하시면 되겠네."
헤이터는 쾌활하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하드케이스를 턱 덮더니, 열쇠와 작은 종이 쪽지를 내어주었다. 27893B. 아마 하드케이스의 비밀번호인 모양이다.
"지하 1층에 마침 방이 하나 비는데 잘됐수. 따라오시우, 107호실인데 안내해 드리지."
헤이터는 거리낌없이 트레이와 하드케이스를 집어들고는, 카운터에서 나와서 리우를 앞질러가기 시작했다. 리우의 눈에, 객실로 통하는 복도들이 모여 있는 홀이 보였다. 헤이터는 아래쪽 통로의 오른쪽으로 향했다. 바로 거기에 107이라고 적혀 있는...... 은행 금고에나 쓰는 초거대 사이즈의 핸들이 달린 원형 문이 보였다. 헤이터가 문 옆에 달린 패널을 열고 버튼을 하나 누르자, 삐빅 하는 소리가 났다. 헤이터는 패널 옆의 카드 홈을 가리켰다.
"여기다 그 열쇠를 긁어주시면 되우. 거기 열쇠 표면에... 우둘두둘한 부분 보이지?" -
75 크레스 -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10:57:09보통 사람이라면 고량주 마셨던 잔에 물 따라 마셨다고 취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크레스의 주량이 주량이라고 하기도 안쓰러울 수준으로, 열한 살 아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심하게 약했을 뿐... 리옌이 크레스의 하얀 머리카락을 걷어내자, 완전히 홍익인간(?)이 된 크레스의 얼굴이 보였다. 크레스의 파란 눈동자는 파르르 떨고 있었다.
아직은 아니야, 라고 단언하는 리옌의 말에, 크레스의 파르란 눈동자에서 다시 눈물이 흘러서 뺨을 적셨다.
"더 이상 나를 혼자 두지 말아줘..."
크레스는 다시 한 번, 냅다 리옌의 품 안으로 몸을 던졌다. 그리고, 잠깐 리옌의 품 안에서 침묵하다가, 나직이 한 마디 톡 꺼냈다.
"...술 냄새."
/ 답레 늦어서 죄송해요오오오오오
/ 한편 리옌이 크레스의 응석을 참고 받아준 덕에 삐뚤어(?)지거나 커(?)지는 건 좀 미뤄질 듯해요 ^*^ -
76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11:04:05크레스의 얼굴이 새빨갛게 된 걸 바라보다가 리옌은 나태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파란 눈이 떨리는 것에 천천히 엄지를 움직여서 뺨을 쓰다듬었다. 아직은 아니야. 그래. 아직은. 리옌은 스스로에게 그렇게 다짐하듯 속으로 중얼거리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준다.
"응."
혼자 두지 말라며 냅다 안겨오는 크레스의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다고 해도 갑작스러운 행동에 리옌은 대비하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머리야.."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드러누운 리옌이 나태하게 느릿한 목소리로 중얼거린 뒤 흉터가 있는 눈가를 슬쩍 찡그렸다.
"꼬맹아, 너는 날 보면 그 말 밖에 안나와?" -
77 에이단 (9076729E+6) 2018. 4. 27. 오후 11:04:49아직까지 위키는 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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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1:04:55답레 늦는 건 괜찮아 ^ㅁ^ 삐뚤어지고 커지지않아서 다행이다 우리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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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리우 - 본 헤이터 (119293E+62) 2018. 4. 27. 오후 11:13:03"아- 네, 그렇게 할게요."
정산에 대한 얘길 듣자 지갑을 도로 가방에 넣는다. 예전에 갔던 곳은 선불로 내는 곳이 대다수여서 여기도 그러려나 했지. 빈 손으로 열쇠와 종이 쪽지를 받아들었다. 한번 보고 번호 외우고, 열쇠는 잘 챙기고. 그대로 카운터를 나와 걸어가는 본 헤이터의 뒤를 쫓았다.
"와..."
방공호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홀의 모습에 감탄이 새어나온다. 방공호를 이렇게까지 바꾸려면 얼마만큼의 노고가 들까. 그렇게 가다보니 신기할 정도로 큰 핸들의 문이 나타났다. 107이라고 쓰인 걸보니 여기가 107호실 이구나 싶더라.
"아, 여기요?"
그의 설명에 따라 카드키를 긁고 이내 열리는 문 사이를 슬쩍 들여다보았다. 내부가 하나같이 신기하고 가는 곳마다 눈길을 끌다보니 객실은 또 어떨까, 그런 기대감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 -
80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11:14:40우리 막둥이 ㅠㅠㅠ 다행이다..... 비뚤어지고 커지기 전에 돌아가야겠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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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1:16:1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둥이효과는 굉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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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크레스 -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11:17:08"...잊을 만하면 술냄새가 나서."
크레스는 아무 생각 없이 팩트를 던졌다. 그러다 말고, 크레스는 리옌이 머리야, 하고 중얼거린 것을 들은 건지, 리옌의 품속에서 꼬물대며 기어올라와서는 리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언니, 괜찮아?"
불안감이 가득 어린 목소리다. 아마 불안할 것이다... 크레스는, 이젠 리옌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아마 한동안은 리우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다닐 테지만 말이다. 그 전에 리우가 돌아올지 돌아오지 않을지, 아니면 정말로 크레스가 저 지하 방공호 호텔을 찾아내어 버릴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 작은 꼬마아이가 한 숨 자고 일어나서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나 가능한 일이리라. 일단 지금은, 눈앞의 리옌밖에 보이지 않는 이 작은 아이를 재우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다.
/ 다들 일제히 커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시는 걸 보니 크레스는 상당히 오랫동안 커질 일이 없겠네요◑◑ -
83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11:20:59호텔을 찾아버리면.....(동공지진)(빠른 도주)(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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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본 헤이터 - 리우 (1) (3371614E+6) 2018. 4. 27. 오후 11:21:41(이미지가 두 장이라 답레를 두 개로 나눕니다.)
기리리리리리리리릭. 하고 둥그런 드럼코어 도어 안에서 뭔가 기계태엽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니, 덜컹, 하고 문이 저절로 서서히 열렸다. 그리고, 객실 안에서, 놀랍게도 매우 따뜻한 햇살이 비쳐들어왔다. 대리석이 깔린 객실 안에는, 창문처럼 꾸며 놓은, 따뜻한 빛을 뿜어내는 조명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카드만 긁으면 알아서 열리고 닫히고 잠기고 할 거요. 뭐 닫으실 땐 손으로 닫으셔도 상관 없는데... 자신 있으면 그래 보시던가. 나도 힘들우."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 드럼코어형 문짝은, 두께가 1미터는 족히 될 것 같았으니까. 아마 전차가 주포를 직격시켜도 끄떡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문짝을 별 도구도 안 쓰고 사람의 힘으로 여닫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인간임을 포기했다는 소리겠지.
"창문형 전등은 커튼 들춰보시면 버튼이 있을 거요. 그걸로 켜고 끄고 할 수 있수." -
85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1:22:09넵. 문 닫고 들어가 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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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11:23:16"내가 술을 물처럼 마시기는 하지만 은근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픈 곳을 찌르네. 우리 꼬맹이."
크레스가 던진 팩트는 리옌에게 굉장히 아프게 다가왔다. 리옌은 하루에 두병, 꼬박꼬박 고량주를 비웠고 그게 낙이였다. 고서점의 책을 뒤적이며 술을 마시다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룽 아저씨와 함께 할때부터 생긴 건 쉽게 지워지지 않으니까.
머리를 쓰다듬는 것에 리옌은 느리게 눈을 끔뻑이다가 나태하게 입가를 늘어트려 나른한 미소를 지었다. 나태하고 권태롭기 짝이 없는 미소였고.
"그래. 괜찮아."
리옌은 크레스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붉은색이 도는 눈동자로 잠시 크레스를 바라본 리옌이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리우 언니네보다는 못하지만, 이제 자야지."
손으로 무심하게 크레스의 머리를 쓸어준 리옌은 완전히 몸을 일으켰다. -
87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1:25:20리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도망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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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에이단 (9076729E+6) 2018. 4. 27. 오후 11:31:07혹 나중에 손 비는 사람 생기거든 날 불러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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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에이단 (9076729E+6) 2018. 4. 27. 오후 11:31:07혹 나중에 손 비는 사람 생기거든 날 불러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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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본 헤이터 - 리우 (2) (끝) (3371614E+6) 2018. 4. 27. 오후 11:31:19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자, 양탄자가 깔린 실내가 나왔다. 넉넉한 사이즈의 침대와 식탁, TV와 소파 따위가 안락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애프터톤이 있기 전의 평화롭고 안락한 가정집이 이런 느낌일까. 실내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중점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듯했다. 헤이터는 샌드위치와 스크루드라이버 칵테일이 담긴 트레이를 침대 옆의 탁자에 올려놓았다.
"이건 룸서비스니 그러려니 하시고. 샤워실은 저기, 화장실은 저기 있고. 주방은... 주방은 객실마다 없어서, 쓰고 싶으시면 말씀을 해주셔야 할 거요. 그러면 주방으로 안내해 드릴게. 뭐 의사나, 총기상이나, 총은 안 쓰시는 것 같수다만 여하튼. 필요하시면 콜 넣으시면 호출해 드리겠수. 그리고..."
본 헤이터는 창문형 전등 하나를 들춰 보였다. 그 뒤에는 핸들을 빙글빙글 돌려서 여는 문이 하나 있었다.
"탈출구 1."
그리고는 침대를 손으로 스윽 밀어 보였다. 침대 아래의 양탄자 일부가 걷어낼 수 있도록 ㄷ자로 잘려나가 있었고, 그걸 들추자 들창문 하나가 나타났다.
"탈출구 2."
헤이터는 침대를 원위치시켜 두고, 자신이 방금 내려놓은 트레이 밑에 깔려있던 종이 하나를 꺼내서는 트레이 위에 올려놓았다.
"탈출구는 방 안에서 여는 게 아니면 안 열리니까 안심하시고. 이 호텔에도 탈출구가 세 군데인가 네 군데 있으니까, 거기 구조도 한 번 봐두시면 혹시나 할 때 도움이 될 거요."
...참, 짱박혀 있기엔 꽤 좋은 은신처였다. -
91 리옌주 (2786517E+5) 2018. 4. 27. 오후 11:32:47...... 저기 좋은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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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유진주 (2497749E+6) 2018. 4. 27. 오후 11:35:06크 호텔 짱 좋다 저기서 일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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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크레스 - 리옌 (2563642E+6) 2018. 4. 27. 오후 11:36:16"에헤에."
리옌의 퉁명스러운 대답에, 크레스는 오늘 처음으로 나지막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많이 지친 것 같은 미소이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웃음을 내보인 것이다. 크레스는 안다. 자기가 몇 번이고 술 냄새를 지적해도 리옌의 애주가 성향은 고쳐지지 않을 것임을. 그녀가 리옌을 만나기도 훨씬 전부터 시작한 취미이니 오죽하겠는가. 리옌이 미소를 지어보이자, 크레스는 축 늘어져서는 리옌의 어깻죽지에 머리를 비볐다.
"자고 일어나면..."
크레스의 목소리가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지치고 탈진한 크레스의 정신은 무의식 속으로 엄청난 속도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자고 일어나면..."
한 말을 한 번 더 되풀이하고는, 크레스는 그대로 리옌의 품 속에서 잠에 빠졌다. -
94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1:37:26본 헤이터 "트레이 밑에서 꺼내드린 종이는 호텔 구조 약도. 탈출구가 표시돼 있으니, 여차하면 그리로 도망가시면 되우."
본 헤이터 "아, 그리고 객실 정문 여닫을 때는 항상 조심하슈. 꼭 한 달에 한 명은 문틈에 치여서 손모가지 날려먹고 나한테 뭐라 그러드라!" -
95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1:38:09본 헤이터 "나도 손모가지 한 번 날려먹어서 비싼 돈 주고 재생해야 했다고 해도 왜 조심성이 그리들 부족들 하신지, 나 원 참."
-
96 리옌 - 크레스 (2786517E+5) 2018. 4. 27. 오후 11:43:15"자고 일어나면 대신 리우 언니를 좀 찾아줘."
내가 찾기에는. 리옌은 자신의 품 속에서 잠들어버린 크레스의 머리를 쓸어넘겨주며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다가 입을 닫았다.
"잘자. 막내야."
나태함과 무심함이 섞인 귀찮음이 가득한 얼굴로 크레스를 바라보던 리옌이 크레스를 안아들고 몸을 일으켰다. 슬리퍼를 신고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른 리옌은 자신이 침실로 사용하고있던 방에 크레스를 눕혀놓고 문을 닫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고량주가 남아있는 병을 통째로 들어서 깨끗하게 비워낸 뒤 리옌은 머리를 정리한 뒤 책방을 나섰다.
....
리옌은 처리해야할 일이 있었다.
그 일은 크레스가 깨기 전 끝낼 수 있는 일이였다. -
97 록사나주 (9839343E+5) 2018. 4. 27. 오후 11:44:33음.. 사파이어주는 잠수하신 것 같고....
생각하신 게 뭔진 잘 모르겠지만. 그 전화통화는 어떤 느낌이려나요? -
98 리우 - 본 헤이터 (119293E+62) 2018. 4. 27. 오후 11:44:54열린 문 사이로 보인 건 밝은 빛이었다. 마치 햇빛 같은 빛에 잠시 여기가 지하라는 걸 잊을 뻔 했다. 안으로 들어가 조명기구들을 보자 아, 저거였구나 싶더라.
"아하하. 본 씨가 힘든 걸 제가 어떻게 할까요. 이런 가느다란 팔로."
농담 같은 말에 해맑게 웃으며 답하곤 객실 안으로 들어간다. 한번 쭉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다시 한번 둘러보고나니 새삼스럽게 감탄사가 나오더라.
"호텔이 아니라 무슨 집 같네요. 평생 살아도 되겠어요. 돈만 있다면."
시설도 서비스도 여느 고급 호텔 저리가라였다. 그렇게 고가의 물건들이 아니어도 지금의 그녀에겐 여기보다 더 안락한 곳은 없을 것이다.
탈출구에 대한 것까지 모두 듣고서 트레이에 얹어지는 종이를 한번 보고 다시 본 헤이터를 보았다.
"정말 멋진 곳이네요. 다른데로 안 가길 정말 잘 했어요. 하룻밤 헤맨 보람도 있고."
설명은 여기까지 인가요? 그렇게 물으며 짐가방을 내려놓는 그녀. 아무래도 하루의 피로가 쌓였는지 피곤해보이는 모습이었다. -
99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45:01막레!
크레스주 고생했어!!!^p^ -
100 유진주 (2497749E+6) 2018. 4. 27. 오후 11:45:02리옌 뭘... 할려구...(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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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45:52>>100 앗????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 쫒는 킬러 잡으러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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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워터페어리 (9192923E+6) 2018. 4. 27. 오후 11:46:13(다시 기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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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46:53에르젠주 어서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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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유진주 (2497749E+6) 2018. 4. 27. 오후 11:47:40>>101 휴...
에르젠주 하이하이~~~~~~ -
105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48:33>>104 유진주 무슨 생각 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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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48:54에이단주 있어요??? 록사나주가 찾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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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록사나주 (9839343E+5) 2018. 4. 27. 오후 11:52:37어서와요 에르젠주!
워터페어리... -
108 유진주 (2497749E+6) 2018. 4. 27. 오후 11:54:00>>105 별 생각 안했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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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본 헤이터 - 리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1:54:27"그 호텔 구조 약도 아래 내 번호가 적혀 있으니까,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기 있는 인터폰으로 부르시던가, 핸드폰으로 부르시던가 하쇼. 식사는 밖에서 드시고 오셔도, 밖에서 배달을 시키셔도 되고, 아침 8시, 오후 1시, 저녁 7시에는 내가 알량한 솜씨나마 로비의 바에서 요리를 하니까 그때 주문하셔도 되우. 그때 드시면 식비는 주말 정산에 딸려나올 거요."
본 헤이터는 넉살좋게 웃어 보였다.
"숙박료야 많이 달라곤 안 할 테니, 그저 집처럼 지내셨으면 좋겠소. ...적어도 어디 한 군데는 마음 놓고 쉴 만한 곳이 있어야지. 호텔 올드 헤이븐은 그런 곳이 되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고. 그럼 이제 푹 쉬시오."
그는 돌아서서, 문간으로 나갔다. 나가다 말고 그는 문간에서 돌아서서 리우를 돌아보고는 고개를 한 번 숙여보였다.
"그러면 좋은 저녁 되시길 바라겠소. -흣차!"
그리고 그 땅딸막한 난쟁이는, 커다란 드럼코어 문에 매달려서는 용을 쓰기 시작했다. 진짜로 그 무식한 크기의 강철 문이, 그 키 작은 사내의 바오밥나무 줄기같은 팔뚝에 쥐여서는 질질 끌려가면서 닫히고 있었다. 이내 덜커덩 하는 소리와 함께 문짝이 닫혔고, 문은 기리리리리릭, 하는 기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완전히 밀폐되었다.
/이게 막레가 되겠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110 Crow_sapphire님의 유튜브 (0783755E+5) 2018. 4. 27. 오후 11:55:11
Jail
1분전 추천 0 비추천 0
(아무 화면도 없이 검은 배경에, 사파이어의 목소리로 랩을 하는 동영상)
"야, 그래 나 할말있어 얘들아
니들이 그렇게 좋아하던 푸른눈은 거짓
푸른 호수안이 검정색이듯 i'm a liar
푸른 보석속은 흠집 가득한 split'er
네가 보는 daredevil 그건 내 상철 숨기기 위한 just Truman Show
(절규하며 쥐어 짜내는듯한 목소리로)
show was over, 난 이제 그만두고 싶어 이딴 가면따윈 벗어던지고파
차라리 내 유명세를 욕해 난 죄가 많아 가끔 그리 느껴져 sns라는 이름의 Panopticon
내가 데어데블 시작한 이유? 그건 나도 몰라 첨엔 걍 자살이었어
그런데 못죽겠더라 걍 겁이 나더라 자살 결심한 새X가 쪼는게 걍 우습더라
나도 알아, 니들이 보는 내모습 그게 내 가면. 내 내면을 묶어두는 밧줄
그런데 그 가면이 이젠 나같아 정작 죽을것 같던 새X 어디가고 걔만 남더라.
(반쯤 울먹이는 목소리로)
이제 그만, 놓고싶은데 놓을 수 없어. 니들 덕에 그새X가 사라지니까
포기하니까, 그냥 없던 놈이 되더라
나는 묻고싶다 얘들아, 그새X가 나인지 지금의 내가 나인지. 아니면 그것조차 개구라인지."
자세히 보기
죽고싶다 근데 못죽겠더라. -
111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55:17>>108 (짜식은 눈) 무슨 생각을 한거야...유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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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크레스주 (2563642E+6) 2018. 4. 27. 오후 11:55:30수고 많으셨어요, 리옌주! ...망할 고양이가... 화장실 엎어놓은 거 정리하고 오느라... 이제사 대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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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에이단 (9076729E+6) 2018. 4. 27. 오후 11:55:35헉 늦어서 미안 ㅠㅠ 전화통화는... 에이단이 이제 뭘하러 갈건데 그전에 잠깐 아버지에 대해서 물어보려하는 그런 상황으로 짧게 돌리려고 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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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리우주 (119293E+62) 2018. 4. 27. 오후 11:55:51수고했어 봉봉 아재! 이야....저게 어딜 봐서 방공호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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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56:16사파이어주 어서와!!!!
근데 사파이어....????? 무슨일이야!!!!ㅠㅜㅜㅠㅠㅜ -
116 크레스주 (2563642E+6) 2018. 4. 27. 오후 11:56:17그나저나, 사실은, 크레스가 삐뚤어진(?) 그림 말이죠, 스케치는 완성이 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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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록사나주 (9839343E+5) 2018. 4. 27. 오후 11:56:23아니 이게 ㅁ....(흐릿)(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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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Crow_sapphire님의 유튜브 (0783755E+5) 2018. 4. 27. 오후 11:56:40
>>110의 비트입니다 -
119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57:18크레스주 그러지마......8ㅁ8
리우주 헤이터주 고생했구 크레스주도 고생했어!!! 리옌이 저상태로 킬러들 찾아내서 죽이고 어딜 가는지는.......(방긋) -
120 본 헤이터 (3371614E+6) 2018. 4. 27. 오후 11:58:09본 헤이터 "허허허! 인테리어 하느라고 돈 좀 깨졌지. 객실이 지금은 4개 층인데, 처음에는 1개 층밖에 단장을 못해서 그 달랑 한 층 갖고 영업을 하면서 나머지 3개 층도 다 인테리어를 끝낸 거요. ...이 방공호 전체를 호텔로 뒤덮어버리고 싶다고 하면 그건 좀 욕심일까? 투숙객이 그렇게 올 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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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Crow_Sapphire ◆v4hD6qkhjw (0783755E+5) 2018. 4. 27. 오후 11:58:32뭐긴요 사파이어가 숨기고 있던 자신의 어두운 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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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록사나주 (9839343E+5) 2018. 4. 27. 오후 11:58:47아항 그렇구나! 근데 벌써 시간이..(희미해짐) 그런 상황으로 돌려도 흥미로울 것 같았거든.. 오직 목소리와 말투로만 짐작해야한다는 게 얼마나 흥미로워..
......혹시 에이단네 집에 에디랑 찍은 퍼스트 록사나였을 적의 사진이 있을지도..란 생각이 들었.. -
123 리옌주 (0893128E+5) 2018. 4. 27. 오후 11:59:19사파이어........;ㅁ; 어두운 면...꺄악..;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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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01:36그럼 잠깐이라도 돌려볼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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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02:02사실 어두운 면이라기보단 아직 밝히지 않은 과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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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03:05고로 사파이어주가 일상 구합니다! 우울한 사파이어를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사파이요: 저기요 제 복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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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03:19있을법도 할텐데!! 아마 집이 불탈때 다함께 타버리지 않았을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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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리옌주 (8458777E+5) 2018. 4. 28. 오전 12:03:28사파이어도 숨겨진 과사가 있었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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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전 1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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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록사나주 (9486878E+5) 2018. 4. 28. 오전 12:03:44잠깐이라도 괜찮아!
위키가 괜찮아지지 않아서 슬프긴 하지만..
어쩐지 피곤하다 했더니 시작할 조짐이었나 보다.. -
131 리옌주 (8458777E+5) 2018. 4. 28. 오전 12:04:19방금 돌려서..... 오늘 일상 두번 돌려서 진이.......꺄악...;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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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리옌주 (8458777E+5) 2018. 4. 28. 오전 12:05:30>>129 아니 크레스주????어디가...???? 그와중에 크레스 예뻐 맙소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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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05:49>>129
갑자기 급성장해버렸네 ^q^... 리우 영향일까
>>130
그럼 짧게 선레 한번 써볼게 ㅠ!!!!! -
134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12:05:52>>129 아니......(심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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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전 12:06:35저게 그 커진 크레스거든요. 꺄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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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에이단 헤크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06:41계속해서 반복되던 신호음은 어느새 끝이나고 에이단은 손에 쥔 전화를 천천히 아래로 기울인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으나 그는 거리를 서성이며 전화기를 움켜쥐고있다.
텅빈 거리 한가운데 노란빛을 점멸하는 신호등과 복잡하게 교차된 전선들, 그는 무심히도 또다시 누군가를 향해 전화를 걸었다. 어쩌면 그녀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여보세요."
빗소리에 먹힌듯 낮은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전달된다. -
137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06:50>>129 헉...(심쿵
-
13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2:07:52아니 나 진짜 별 생각 안했음... 진짜...
흑흑 크레스주 그림 너무 이쁘다 큰 크레스는 저런 느낌이구나!
그리고 사파이어주 나랑 돌리쉴? -
139 리옌주 (8458777E+5) 2018. 4. 28. 오전 12:07:56크레스 예뻐....? 리우언니 늦게 돌아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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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2:09:15>>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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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09:42>>138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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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리옌주 (8458777E+5) 2018. 4. 28. 오전 12:11:36>>140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이미 리옌이 멘탈 보듬보듬해줬구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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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2:13:00>>141 선레는 다갓에게 물어볼깝쇼?
>>142 아니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뭌ㅋㅋㅋㅋㅋㅋ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4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12:13:04>>139 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아예 돌아가지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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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전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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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15:11과거 떡밥 딱 하나만 풀자면, 사파이어는 6년전 자살을 시도하려고 고층빌딩을 오르려던 중, 건물 입구에서 바로 옆으로 투신하던 사람이 땅에 낙하하는 것을 본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거기서 자살 컨설턴트를 운영하던 토파즈가 피칠갑된 자살 현장 옆에서 공포에 질려 실성한듯이 울던 사파이어를 보고 컨설턴트 그만두고 둘이서 시작한게 크로우 클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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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2:15:37>>143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진지했다....^p^
>>144 아냐 언니 돌아와.......(리옌:(코타츠에서 자느냐고 죽을맛))
>>145 성장한 크레스 예뻐....^p^ -
148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2:16:16>>146 아고...사파이어..그랬구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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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17:16>>143 응, 괜찮다면 >>110의 내용이 일어난 후로 부탁해도 될까? 아마 토파즈가 유진에게 저 구독자 50명도 안되는 사파이어의 비밀 부계정을 알려줬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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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전 12:18:05역시, 모두가 하나씩은 상처를 안고 있군요, 이 도시에선. 저번 스레에 보면 헤이터 아조시도 자기 이름 언급하면서 옛날에 뭐가 있었던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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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18:32>>149 내용추가, 유진주가 선레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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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2:19:27아니 크레스주 리옌은 딱히 상처가.....(시선돌리기)(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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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2:19:59-네 본성은...
기분나쁜 회상이었다.
비가 내린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창가에서 몸을 돌렸다. 참으로 나쁘지 않은 일이지. 풀어버리기는 쉬운 일이고, 너는 피해가겠지. 아까전부터 스마트폰이 희미하게 울리고 있던 것을 알면서도 애태우듯. 하지만 절대 선을 넘지 아니하고 받았습니다. 어린 아이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높은 목소리가 여전하다는 듯 전화기에서 흘러나왔을 것이었다.
"안녕. 에이단 헤크."
어떤 일로 전화를 준 건가요? 라고 부드럽게 물었습니다. -
154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2:22:00록사나가 제일 햅삐해진 듯한 기분..(비설을 아직 안 써서 그렇다카더라)
-
155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22:34◆ 데어데블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느 건물에서 본 풍경이 아름다워서.
이 기타란의 항목은 그때를 비틀어놓은 은유였답니다! (싸패
그리고 크로우 클랜이 3년전에 결성된걸로 된 이유는 딱 그때가 4명이 되던 때라 정식 출범했거든. 그 전 까진 둘만의 아지트같은 느낌이었어!
-
156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2:23:12>>149 호오... 그렇단 말이지...!
선레가 되면이라는 것은 다갓이 선레를 인도하라는 의미렸다! 나보고 선레 달란 뜻이면... 쪽팔려서 쥐구멍에 들어감...!
.dice 1 2. = 1
1. 내가 선레를 쓴다아아아앗!
2. 사파이어주 -
157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전 12:23:37>>152
──┘└──
크레스 : <▣> 오 <▣> (어느 눈매 더러운 토끼탐정의 표정) -
15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2:24:13어짜피 내가 선레니 상관없군... 다녀오겠습니다~~~
유진이는 상처같은거 없다~~~~~~ -
159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2:24:50>>157 ㅈ..진짜다!!!!!!!!!(휘파람)
-
160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26:02상처 그게 뭐냐~~~~~~~~~~~~!!!!!!!!!!!!!!!!
-
161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2:26:42캡 어서와!!!^p^
독백삘이 오는걸~ 천천히 써볼까나!!! -
162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27:52"박사님."
무척이나 늦은 시간이었지만 록사나는 아랑곳않고 그의 전화를 받아주었고 그 또한 시간따윈 전혀 신경쓰지 않듯 나지막히 그녀를 재차 부른다.
"어떤분이셨죠. 제 아버지는.."
그는 가짜 손을 품에 얹으며 조용히 읊조리듯 묻는다. 항상 자상했던 아버지였지만 레비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 그리고 숨겨진 칩을 찾게되며 숨겨진 이면에 대해 알아야만 했던것이다.
10여년전 그 날에 일에 대해서도. 어쩌면 록사나의 이야기가 아버지가 꽁꽁 숨기고 있었던 비밀을 푸는데 도움이 되진 않을까하는 바램으로. -
163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28:24캡틴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서와!!!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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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Crow_Sapphire ◆v4hD6qkhjw (047677E+55) 2018. 4. 28. 오전 12:32:30어서와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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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33:31다들 안녕안녕~~~~ ㅋㅋㅋㅋㅋ 먼가 디게 바빳네 요즘.... 처음으로 제대로 하는 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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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34:11역시 현실에서도 스레에서도 바쁜 멋진 캡틴... 존경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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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35:14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지금 비꼬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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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2:35:28어떤 분이냐고 묻는 질문에 잠깐 할 말을 고르는 듯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그런 회상을 한 게 이걸 언하는 것이었던기? 예전 사진이 담겨있을 자료집을 힐끔 바라보았습니다. 질문에 답해야지. 그것은 오래 걸리진 않았다.
"유감스럽게도 나쁜 사람은 아니었지."
나랑은 다르게 말이지. 라고 말하고는 잠깐 큼큼거립니다. 어쩐지 그녀의 목소리는 텅 빈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니. 그녀의 목소리는 예전부터 그랬다. -
169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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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38:18ㅋㅋㅋㅋㅋ 그렁가~~~ 고마워!!!! 그치만 지이인짜 드물게 바빴던것 뿐이라구~~~ 별 문제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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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2:41:07어서와여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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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41:50"그게 다인가요?"
에이단이 묻고 싶은것은 그런것이 아니었다. 꽤나 긴 시간만에 돌아온 대답이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무미건조할뿐이었다.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정말로 그 이야기가 전부입니까."
그래. 절대로 나쁜 사람은 되지 못했을것이다.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들에겐 상냥하신 그런분이셨으니까. 하지만 그가 원하는 대답은 그런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그날 왜 죽어야만했습니까. 박사님은 알고 계시지 않나요?"
혹시나, 아주 만에하나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된 무언가를 그녀는 알고 있지 않았을까. 그런 바램에서 억지로나마 전화를 붙들고 있는것이었다. -
173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전 12:42:19음, 문제는... 크레스가 급성장해 버리면 좀 새디스틱해질 수도. 저번에 자기 쫓아왔던 킬러들 다 지져버리고 한명 살려서 전기고문하다가 결국엔 죽인 거 기억나시려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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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42:31>>170
재미있게 잘 놀고 있었어용 ^ㅇ^ 가끔 조용했던것만 빼면 흑흑 -
175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44:03록싸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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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유진 - 사파이어 (6147832E+6) 2018. 4. 28. 오전 12:44:38-오늘은 영업하지 않습니다.
유진이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가게 ‘Xenon’의 휴무를 알린 지 24시간여가 지났다. 그 글에 걸맞게, 수몰 도시 위에 존재하는- 기이하고 흉측한 소문이 도는 수재 햄버거 가게이자 주인의 집은 굳게 닫혀있었다. 인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는 것이 아무도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아무도.
휴대폰 스피커를 통해서 들려오는 노래는 상황과 걸맞지 않게 밝았다. 피투성이가 된 청년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 손으로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었다. 손전등의 배터리가 얼마나 더 갈까. 애반스 시 외곽에 있는 집 한 채는 낡고 낡아 청년이 조금만 발을 움직이기만 해도 마루에서 비명이 울려 퍼지고 전기는 진작에 끊긴 지 오래라 불마저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일은 다 끝나간다. 청년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힘도 많이 들어갔지만, 이 일을 마무리하고 나면 당분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다. 휴대폰에서 진동음이 들려와 청년은 눈앞의 물체에서 아무렇게나 던져둔 휴대폰의 화면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SNS의 새 글 알림이었다. 보통은 울릴 일이 없는 그것에 청년은 의아함을 느끼고 액정을 눌렀다. 피가 묻어 미간을 찌푸렸지만, 그것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동영상. 동영상이 하나 있었다. 음악 어플을 종료하고 청년은 동영상을 틀었다.
아,
아.
지금 어디야? 유진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사파이어의 글에 그렇게 댓글을 달았다. 애반스 시 외곽. 워터 폴른보다는 움직이기에 나았다. -
177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2:45:50우 와 바 쁜 캡 틴 이 다 인 기 쟁 이 인 가 봐
캡틴 하이하이~~~~~~ 그그그그 시아주가 웹박에 비설 보냈다고 하더라 -
178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47:15글쿠만글쿠만~~~~~ 뭐어 언제나 시끌시끌 할 수는 없는거니까~~~~ 캡틴의 부재도 있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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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48:49>>177 ㅋㅋㅋㅋㅋㅋ 윾진주도 안녕~~~ 음! 그거라면 이미 확인했다~~~!! 시아주 오게되면 같이 말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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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50:17그리구 다들 먼가 궁금... 궁금했던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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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2:50:56하 비설 하!!!!!!! 아직도 고민중이야!!!!!!!! 어머니 딸은 다 짰는데 어머니가 문제임 설정이랑 충돌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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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2:51:08>>180
바쁜 며칠간 맛있는거 모먹구다녔는지 말해줘 ^^^^~~~~~~~~~ -
183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2:52:00"내가 이 세상에 다시 나온 건 네 아버지가 죽고 십년 후에 네가 나오고 나서의 일보다도 어쩌면 후의 일이었으니까."
정확하게는 모르지. 라고 말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말해줄까. 말까 조금 망설였습니다. 그 감정을 넌 잘 알고 있다. 공허함 안의 밑바닥에 고인 감정. 그건 명백히 좋은 감정일 리가 없었다. 오오.. 누군가를 구렁텅이에 빠뜨릴 것인가? 아니다.
정확히는 그녀는 애프터톤이 나오고 나서 몇 년 동안만 만났고, 세탁한 뒤로는 만나지 않았으니.
"애프터톤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하기하라에 이직한 에드먼드를 본 게 엊그제 같았는데. 라고 나즈막히 말했습니다..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하고, 진실을 숨기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 -
184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56:58>>182 라멘이랑 동카츠....?? 카레랑 계란같은거 먹은것 같네~~~ 나머지는 삼김뿐이다,,,,,
>>181 ㅋㅋㅋㅋ 고민해라~~~~~!!!!!!!!!!!! -
185 리옌 룽 (1048298E+5) 2018. 4. 28. 오전 12:57:51렌.
엄마는 왜 나를 렌이라고 불러요?
그건 말이지. 리옌, 렌이라는 이름을 자식에게 네 엄마의 소원이였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렌이라는 이름은 남자에게 붙히는 거잖아요?
어린 리옌의 말에 꼭 닮은 금발 머리카락을 지닌 남자가 어린 리옌의 몸을 꼭 껴안아 높게 올린다. 그 웃음을 이해 하지 못한 리옌의 눈에 꼭 닮은 붉은색이 감도는 눈동자를 지닌 여자가 리옌에게 희미하게 웃어보인다. 평화로웠다. 젊은 부부와 그들을 반씩 닮은 어린 딸. 그래. 계속 평화로웠어야할 시간이였을텐데.
....
피가 튀었다. 여자의 몸을 옆으로 밀어내면서남자가 제일 먼저 총에 맞았다. 쓰러지면서도 이를 앙다문 남자는 피가 흐르는 복부를 움켜쥔 채 방아쇠를 당겼다.
귀가 먹먹하게 울려왔고 고막이 흔들렸다. 여자는 자신의 남편이 쓰러지는 것에도 시선을 돌리지 않고 어린 리옌은 안은 채 밖을 향해 뛰었다. 둘의 호흡은 오랫동안 맞춘 것마냥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고 빨랐다. 여자는 문 밖으로 뛰쳐나갈 수 없었다.
총성이 재차 울리는 것에 어린 리옌은 그저 그 자리에 못박힌 듯이 서서 여자가 불청객이 들어오기 직전, 리옌의 손에 쥐어준 귀걸이를 꽉 움켜쥐었다. 손바닥이 아플 법도 한데 리옌은움직이지 않는다.
누군가가 어린 리옌의 몸을 잡아 들어올려 서슬퍼런 칼날을 목에 들이댔다. 여자는 총알이 관통되어 피가 흐르는 다리로 달려들어 어린 리옌을 잡은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인다.
피의 향연이였다. 어린 리옌을 빼내려는 여자의 모습과 그 사이에 낀 어린 리옌, 그리고 남자가 휘두른 칼이 어린 리옌의 눈가를 베고 지나가고 그 뒤를 이어 어깨에서 가슴까지 길게 베어버렸다. 순식간에 붉게 물드는 어린 리옌의 모습에 여자는 이해 못할 언어로 바락바락 욕설을 씹어뱉으며 칼을 빼앗아 찌르려했다.
피가 튀었다.
...
어린 리옌은 정처없이 밖으로 뛰쳐나와 거리를달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멈추지 않았다. 피를 흘리면서도 전혀 떨리지 않는 목소리로 여자가 중얼거린 말을 상기했다.
도망치렴. 렌.
그 한마디가 어린 리옌의 뜀박질이 계속되게 했다. 눈앞이 붉게 물들어서, 옷 앞섶을 붉게 물들인 피가 걸음마다 뚝뚝 떨어졌지만 어린 리옌은 귀걸이를 쥔 손으로 주먹을 쥔 채 한참을 뛰었다.
...
"뭐꼬. 하이고마... 아가. 정신 좀 차려보레이. 아가."
야, 갸들 아 같은디. 열살의 리옌은 자신을 흔들다가 혀를 끌끌 차는 새까만 곱슬머리를 짧게 묶은 창백한 낯짝의 몹시 마른 남자와 만났다. 그는 풀어해친 구깃한 흰 셔츠 사이에 비쳐보이는 날개형상의 문신이 인상적이였다.
그의 이름이 룽 챠오위엔이라는 걸, 리옌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 알았다. -
186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2:59:44오옹 캡틴 인기쟁이...^ㅁ^
(독백쓰고 도주한다) -
187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1:00:18"말해주세요."
이젠 더이상 대답해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않았다. 그녀를 제외하면. 비록 오랜시간 차가운 기계속에 갇혀있었대도 이제 믿을것은 그녀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세상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수많은 과학자들중 한분이셨다고."
에이단은 그녀에게서 자신이 믿고 있던, 믿어야만 헀던 사실을 확인받으려한다. 애프터톤. 이름쯤은 익히 들어봤다. 세상의 흐름을 바꿀 뛰어난 역작이었고 실제로도 세상의 흐름을 뒤바꿔놓았지.
"그게 아니라면."
록사나에게 전화를 건 시점에서부터 이미 그는 대략적인 일에 대해 알고있는 눈치였지만 그것을 부정하고 싶었던것이다.
"순전히 자신의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목숨까지 던져버린 사람이었던건가요?"
자신의 이상을 위해 애프터톤이라는 괴물같은 시스템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역설적이게도 그 사실에 죄책감을 느껴 프로젝트의 비밀을 누설함으로써 자신 스스로와 소중한것 모두를 잃게 만들었다.
에이단은 자신의 아버지가 그런 이기적인 사내가 아니라고 믿고싶었다. -
18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00:48지금 나 캡틴 뇌 속으로 들어가고 싶음 그러면 설정 출돌 안나게 어머니에 대해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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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01:16>>184
아 그리고 곧 있을 개인진행에서 경우에따라 데플 내도 상관없니...? ^q^ -
190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01:44유진주 비설 힘내라^p^(독백하나 올리고 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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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02:44>>186 이뇨석들이 ㅋㅋㅋㅋㅋㅋ 걍 바빳던것뿐이라고~~~~~!!!! 일루와!!!!! 크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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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03:26>>191 살려줘 캡!!!!!!^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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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사파이어 - 유진 (047677E+55) 2018. 4. 28. 오전 1:03:49유진의 휴대폰으로 얼마 안있어 온 답장은 예상했다면 예상했던 대로, 어쩌면 의외의 인물인 Crow_Topaz의 멘션이었다. 지금 가는중, 짤막한 답신에는 어쩌면 안도감이 섞여있는 느낌이었다. 일단 사파이어는 무사한 것 같았다.
호수는 고요했고, 동시에 어두웠다. 아마 당시의 사파이어의 마음속도 이렇지 않았을까. 토파즈가 유진에게 이 계정을 알려주며 말하길, 이 곳이 업데이트 되는것은 사파이어의 트라우마가 플래시백 되는거라고. 그걸 반증하듯, 사파이어의 동영상 13개, 아니 14개는 전부 비트와 박자도 맞지않고 삐뚤빼뚤, 말 그대로 공포와 자기비하를 토해내고 있었다.
멀리서, 두사람 쯤이 탈 법한 제트스키의 소리가 들린다. 곧 도착한다는 듯. 제트 스키 소리가 Xenon의 앞에서 멈추고, 익숙한듯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190에 닿을 듯한 거구의 스킨헤드 사내, 윌리엄 골든레이크와 사내가 두텁고 큰 손으로 등을 토닥이는, 사내에게 안긴 사파이어였다.
"미안하네 친구, 식사 2인분만 준비해주겠나."
아직 사파이어가 완전히 진정된 모양이 아닌듯, 사내는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주방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이따금씩 가녀리고 쇤 목소리로 자그마하게 울리는 그만, 이라는 울먹거림과, 윌리엄의 토닥거리는 소리, 그리고 옳지, 괜찮아라고 작게 중얼대는 중저음의 목소리만이 가게 안을 성기게 메웠다. -
194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05:04유진이 지금 애반스에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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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06:27>>188 캡틴의 B급 정서에 말려 혼돈에 압도될지어니 '~'
>>189 음~~~ 존중해주지만은~~~~ 그 말은 곧 시트를 못 쓰게 된다는 의미이니까 아쉽긴하네~~~~ -
196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07:53>>195
혹시나 아아주 혹시나 하는 생각에 ^q^....
리타이어되면 새로 낼 시트도 생각해봤는데 암튼 그건 나중 일이고!! -
197 사파이어 - 유진 (047677E+55) 2018. 4. 28. 오전 1:08:06엥 가게안에 있는거 아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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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08:11>>195 ............... 그 귀여운 이모티콘 뭐야................................ 너무..... 귀엽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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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사파이어 - 유진 (047677E+55) 2018. 4. 28. 오전 1:08:53아 에반스시 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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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09:14>>197 집은 집인데 애반스 시에 있는 집에 있엌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글 존못이여서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좀 이상하게 적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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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09:17(팝콘)(관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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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사파이어 - 유진 (047677E+55) 2018. 4. 28. 오전 1:10:52어쩌지... 토파즈가 사파이어 안은채로유진의 집으로 찾아갔다고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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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10:53애반스에 있는 저 집도 이제 유진이 집은 아니지만... 워터 폴른이 최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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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사파이어 - 유진 (047677E+55) 2018. 4. 28. 오전 1:11:22으아악 꼬인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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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12:17>>202 저 집 유진이 소유가 아니여서 토파즈한테 안 알려줬지 싶은데 아 어디서 만나야 하나!!!!!!! 큰일이네!!!!!!!!!! 사파이어 주가 곤란하면 내가 상황 조절해서 레스 새로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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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12:21>>196 ㅋㅋㅋㅋㅋ 뭐어 원한다면야~~~ 안 될 것도 없다구 생각해~~~~
>>198 나눈 모르지렁 ~.~ -
207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13:47캡이 귀여운것에 대해(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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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14:18캡틴 자꾸 귀여운 이모티콘 쓰지마....... 깨물어주고 싶어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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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사파이어 - 유진 (047677E+55) 2018. 4. 28. 오전 1:14:54음 그러면 적당히 제논에 있었던걸로 하고 이어주면 될것갔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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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14:56깨물어서 먹고싶.....(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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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이름 없음 (9119127E+5) 2018. 4. 28. 오전 1:14:57드뎌!!!!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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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15:31>>211 누..누구신가!!! 어서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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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15: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맘대로 이모티콘도 못쓰는거냐~~~~~~~~~
이름 없음 어스와~~~~~~~!!!!!!!!!!!! -
214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16:26"네 아버지는 세상을 바꾸었지."
애프터톤. 그건 혁신적인 것이었어. 나도 가상현실적인 건 만든 적 있었지만 그것에는 미치지 못했지. 수많은 이들이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갈려나갔지.
그렇지만 네 아버지는 윤리를 이해해버린 것이지.
과학은 그저 있지만 그 과학의 윤리를 판단하는 건 사람이기에. 차라리 윤리를 던졌어도 나쁘진 않았을거야...
"이해하라거나 그런 건 아니다."
네가 전화를 건 것은. 네가 말한 그 말을 듣고 싶어서일리가. 목소리가 떨리고 있단다.
"무척이나 개인적인 평가일 뿐이지."
"가족이나 친구를 던졌다.."
틀렸다고도 볼 수 있고 맞다고도 볼 수 있지. 하지만 간과한 게 있다면 사람은 입은 피해를 절대 가볍게 보지 않는 법이라서 가족과 친구에게 불똥이 튀었지.
그것은 네 아버지의 질못은 아니지.
그렇지만.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어쩐지 록사나의 표정을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했다.
말이 길어 보이긴 했지만. 그다지 긴 것은 아니었다.
".....로 온다면 저녁과 잠자리 정도는 주마."
그 말을 충동적이라면 충동적으로 내뱉었습니다. 바보같은 말이었지? 그건 탐욕 때문이었을 것이다. -
215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17:30그래 적당히 제논에... 그럼 대충... 선레에서 유진이가 애반스 시에 있던건 한 2시간 전의 이야기고... 제논으로 돌아와서 노래 틀어놓고 식재료 정리하고 있던 중에... SNS 확인한 걸로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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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사파이어 - 유진 (047677E+55) 2018. 4. 28. 오전 1:17:57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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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나반주 (9119127E+5) 2018. 4. 28. 오전 1:20:52앗 이름 까먹었다...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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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21:42나반주 어서와^ㅁ^ 알바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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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22:15어서와요 나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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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24:03나반이 수고 많앗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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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1:30:24".....박사님."
결국 그녀또한 스스로의 판단에 맡긴것인가. 결국 아버지를 향한 존경이 원망이 될것인지 아닌지는 순전히 그의 판단에 달려있는것이었다. 에이단은 고개를 떨군채 가까스로 말을 잇는다.
그는 자신의 망가진 팔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차가운 기계손이 삐그덕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 이젠 어떻게 해야하지. 방향감을 완전히 잃어버린듯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의 마지막 한마디가 좀처럼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다시 상기시킨다. 어쩌면 그녀에게서 또다른 해답을 얻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려주세요. 금방 가겠습니다."
에이단은 록사나의 제의를 작은 동정심따위로 해석하며 그곳에 곧 가겠노라 마지막 한마디를 남긴채 통화를 끊는다. 전화를 내려놓은 그는 품속에 간직해두고있던 칩을 꺼내쥔다.
아버지가 밝히려했던 이 모든것, 비록 아무도 풀어내지 못했지만 어쩌면 그녀라면 가능할지도 모를일이었다. 그렇게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이스트워드로 돌아가게 된다. -
222 리옌주 (47119E+53) 2018. 4. 28. 오전 1:32:00에이단도 이스트워드로 복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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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33:04잠시동안은 ^q^....
나반주 어서와!!! -
224 리옌주 (47119E+53) 2018. 4. 28. 오전 1:33:46>>223 리옌이가 봐도 성은 안낼거야^p^ 리옌이도 바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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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1:33:53다들 이 세계관의 도시들 중에 어디가 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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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유진 - 사파이어 (6147832E+6) 2018. 4. 28. 오전 1:34:10지금 가는 중. 청년은 휴대폰 액정에 떠오른 글자를 곱씹어보다가 자신의 모습과 주방 상태를 보았다. 하, 하는 한숨 소리가 조용한 가게에 울려 퍼졌다. 분주하던 손놀림에 더욱 분주해졌다. 멀리서 들려오는 제트 스키의 소리에 보기 드물게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청년은 버려야 할 물건들을 곧 올 손님들 눈에 보이지 않도록, 검은 비닐봉지에 두어 번 싼 후 쓰레기통에 던져넣었다.
“거, 친구. 오늘은 가게 영업 안 한다니까.”
청년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짜증을 내는 투는 아니었다. 주방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은 채로 청년은 말을 이었다.
“하지만, 마침 내가 먹을 햄버거를 만들던 중이었거든. 조금만 있어 봐.”
운 좋은 줄 알아. 그렇게 덧붙이며 청년은 튀김기의 전원을 켜더니 개수대 앞에 섰다. 피투성이인 청년이 거울을 통해 보였다. 물을 틀어 양팔을 씻고 물 묻힌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낸 후에야 청년은 주방에서 얼굴을 내밀어 불청객 둘을 바라보았다. 한껏 곤란한 표정을 지어 보인 후 한숨을 내쉬었다.
“친구, 어쩌다…. 아니, 아니다. 요리 하는데 시간 좀 걸리니 음료 먼저 내줄게. 작은 친구는 술 마실 수 있던가?”
청년이 ‘작은 친구’의 나이를 모르는 것은 아닐 터이다. 다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물어본 걸지도 모른다. -
227 리옌주 (47119E+53) 2018. 4. 28. 오전 1:34:59>>225 이스트워드!!!! 동양적인걸 좋아해^0^ 애반스시도 특유의 느낌이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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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35:02헉 나반주 이제... 끝난고야...? 수고했어~~~~~
>>225 워-터-폴-른 -
229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35:52스레디키가 27일 21:00부터 28일 09:00까지 호스팅사의 IDC 이전으로 이용이 제한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키... 내일 아침에 살아나는구나... -
230 리옌주 (47119E+53) 2018. 4. 28. 오전 1:36:25유진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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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38:19"해주고 싶다. 라는 말이라기보다는. 개개의 판단은 실질적으로 영향받는 이가 해야 하는 법이니까."
"그 평가에 대해서 이해해달라거나, 이러이러하다. 라는 것을 강요할 순 없지."
그 말을 하고는. 가겠다는 그의 말을 들었다.
"그래. 오려무나."
한숨처럼 말을 하고는 끊긴 것을 보았다.
"싸구려 동정처럼 느낄 말이었지만."
일단 옷이나 차려입을까. 목욕 가운을 입고 손님을 맞이할 순 없는 법이니. 느릿느릿하지만 꾸준히 그녀는 옷을 입었고 하얀 가운을 입었다. 어쩐지.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니.
손님방을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적당히 마중을 나가야 하는 법이다. 들어오려면 보안이 꽤 삭막하기에. -
232 리옌주 (47119E+53) 2018. 4. 28. 오전 1:39:28>>229 응응 맞아! 위키 아침에 살아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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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39:29왠지 이스트워드도 좋고 애반스 시도 좋고..
분위기만 보면 워터폴른? -
234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40:50>>230 왜... 술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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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41:52>>234 피투성이인 청년이 거울을 통해 보였다. <<<<<유진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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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45:15>>235 여긴 킬러들의 세계잖아... 그럴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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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에이단 헤크 (034779E+61) 2018. 4. 28. 오전 1:47:09비바람을 뚫고 이스트워드를 향해 달려가는 택시 한 대. 도시에 도착했을무렵에는 서서히 비가 그쳐가기 시작한다. 붉은등이 잠시 눈앞으로 스쳐지나가지만 그는 그것을 외면한다.
약속된 장소에 다다라 텅빈 거리에 선 그는 미역줄기처럼 축 늘어진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며 주변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아마 이 근처일텐데. -
238 에이단 헤크 (034779E+61) 2018. 4. 28. 오전 1:47:37나는 그래도 주무대인 애반스시가 가장 끌린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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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48:12>>236 (불신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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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50:51>>239 흑흑 유진이는 엘리시움에 가야 할 이유가 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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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51:45>>240 ^p^ 유진이 엘리시움 가자...(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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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51:58발지 않은 우산을 들었었지만. 안에 든 사람이 밝은 색감을 지닌 터라 충분히 눈에 띌 지도.
"어서와..."
라고 하기엔 무리일지도 모르지. 따라오면 될 거란다. 이스트워드스러우면서도 어쩐지 무기질적인 건물 하나는 슬럼가와 븥은 듯 관광지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한적한 골목길.
"그동안 잘 지냈냐는 말을 물으면 기만하는 것 같구나."
들어와. 라고 말하며 문을 열고 텅 비다시피 한 집의 한구석을 걷어차 내려가는 길을 만들고는 먼저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아마 내려가면 훨씬 넓은 집과 같은 곳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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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1:53:17뭔가 아무말대잔치인 기분이다..?
므ㅓㄴ가.. 에... 으음.. 묘사가 부조괘..? -
244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1:53:50>>241 와 응원받았다!
그런데 에이크주랑 리옌주가 쓰는 이모티콘이 묘하게 달라서 웃곀ㅋㅋㅋㅋㅋㅋ ^q^ 이랑 ^p^... -
245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1:56:32>>244 둘다 모게코라는 느낌은 있지만..???^p^랑 ^q^ 이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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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1:59:09비가 그치고 고요해진 거리에 차박차박, 작은 발걸음소리가 들려온다. 우두커니 서있는 그에게 다가온 우산 아래로 화사한 빛을 띄는 머리카락이 드러난다. '몸세탁' 이란것을 거치게되면 모두 이렇게 오묘한 빛을 띄게 되는것일까.
처음 봤을때와 다를바 없는 앳된 느낌. 박사라는 호칭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지만 그녀는 명백하게도 아버지와 같은 세월을 지내온 과학자였다. 그것도 아버지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서 있던.
에이단은 작게 고개를 꾸벅이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소녀의 뒤를 따라 한적한 골목으로 들어서면 어느 빈 집 앞에 멈춰서 숨겨진 길을 찾게된다. 그는 소녀의 안내에 따라 먼저 안으로 들어선다. -
247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1:59:46^q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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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00:31에이크ㅋㅋㅋㅋ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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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2:04:12글쿠만글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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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나반주 (9119127E+5) 2018. 4. 28. 오전 2:04:46에이크ㅋㅋㅋㅋ 이크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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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05:46아니 나반주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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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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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리우 아이렌 = 이엘 셰리카세 (3429584E+5) 2018. 4. 28. 오전 2:07:01본 헤이터가 나가고, 그녀는 안락한 객실에 홀로 남겨졌다. 육중한 문이 굳게 닫히고나자 더는 어떤 소음도 들리지 않고, 나지 않았다. 그녀가 움직이는 소리를 제외하고.
"...일단 씻을까."
일단 씻자. 그러고나서 생각하자. 그리 생각한 그녀는 곧장 입고 걸치고 있던 것을 모두 벗었다. 옷도 신도 모자도. 그때까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자 갇혀있던 머리칼이 폭포처럼 쏟아져내려 옷 대신 몸을 덮었다. 새하얀 몸에 새하얀 머리칼이 덮히니 마치 이세상 것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가 전신을 감싸돌았다.
그대로 한들한들 걸어가는 모습은 언제나와 같고, 또 여느 때와는 달라서.
"아."
샤워실로 가던 그녀는 무언가 잊었다는 듯 돌아와 하드케이스에서 곰방대를 꺼내갔다. 피울 생각이라기보단, 마법을 쓸 용도인듯 했다. 하기사 그녀의 머리칼이면 씻는 것도 말리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니.
낙낙한 넓이의 샤워실로 들어가 물을 틀자 차가운 물이 먼저 달려나온다. 그걸 고스란히 맞으며 수도꼭지를 이리저리 돌리자 얼추 물온도가 맞춰진다. 떨어지는 물줄기에 몸을 맡기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멍-하니, 멍하니 물을 맞으며 어떤 생각을...
어떤 생각을. 깊고도 깊게.
씻고 나오자 시간이 제법 지나 있었다. 두 볼이 불그스름해진 것이 꽤 즐긴 모양이다. 들어갈 때처럼 사뿐사뿐 걸어나오는 모습이 가볍다. 비 오는 날 빗물을 말려버린 것처럼 샤워의 물기를 말렸는지 긴 머리칼은 보송보송하고 발자국엔 물기가 묻어나지 않았다. 머리칼을 가운 대신 걸친 그녀가 얼음이 다 녹아버린 칵테일 잔을 집어들자 기다렸다는 듯 폰이 울렸다. 한때의 휴식을 방해하는 그 벨소리의 근원을 잠시 흘겨보다가 결국은 폰을 들어 전화를 받았다.
"...안녕."
여보세요, 가 아닌 짧은 인사. 담백하다못해 싸늘한 인사로 시작된 전화통화는 제법 길게 이어졌다. 그 내용을 조금만 써보자면...
"아, 그래? 나도 알아."
"한 일주일. 더 길어질 수도 있고."
"--은 어때? ---은?"
"어머, 후후후. 멍청이."
"멍청이, 쪼다, 병신, 고자, 줘도 못 먹는 쫄보, 치킨..."
"튀겨버린다. 치킨."
"내일. 아니 모레."
"음. 모레 다음."
"그래. 그럼 내일."
"내일, '이스트 웨스트' 앞에서."
전화의 끝은 어딘가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었다. 내일 '이스트 웨스트' 앞에서. 긴 전화를 마치고 폰을 내려놓으려던 그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손을 다시 들었다.
"......"
...톡. 톡톡톡. 숫자패드를 두드려 어느 번호를 입력한다.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한참을 있다가 겨우 통화버튼을 눌렀는데...
[...지금 거신 전화는 전원이 꺼져있사오니....]
고정된 멘트가 나오고 삐- 소리가 나자 그녀가 말했다.
"...말없이 나와버려서 미안해. 조금만...있다가 돌아갈 테니까. 밥 잘 먹고 잘 자고. 응? 선물 사갈게. 우리...막둥이."
다시 소리가 나고 전화가 끊겼다. 후우. 길게 한숨을 내쉬고 이번엔 메세지창을 연다.
[막둥이 부탁한다. 돌아가면 보자. 뭐가 됐건 넌 내 동생이니까. 안 놔준다, 멍청아. 선물 기대해.]
이것 역시 발신자표시제한으로 보낸다. 발표제가 아니어도, 위치를 캐려해도 아마 누구도 성공하지 못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폰은 의미가 없으니까.
그녀는 두 사람에게 연락을 남긴 후 아직 뭐가 남았는지 폰을 쥐고 한참 고민했다. 어느 번호를 띄워놓고, 전화와 메세지 아이콘 위에서 손가락을 멈춘 채. 허나 끝내 어느 것도 누르지 못 하고 화면을 꺼버렸다.
"하-..."
잠 안 올 것 같으니 가서 술이나 마셔야지.
폰을 침대로 휙 던져놓고, 짐에서 매끈한 실크 드레스를 꺼내 입은 그녀. 긴 머리는 슬슬 땋고 검은 베일로 가린 채 굽 높은 구두를 또각이며 객실을 나섰다. 이스트워드와는 전혀 다른 모습, 전혀 아닌 모습이었다.
전혀, 전혀 아닌. 전혀 다른. 절대 다른. -
254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2:10:01자기의 홈그라운드인 여기. 방공호까진 아니지만. 보신주의자들의 방공호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 그런 곳도 가봐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에이단에게 가장 중앙시설과 가까운(거리가 복도 하나뿐인) 손님방을 안내해줍니다
"여기가 손님방이고."
안에서 무슨 시체처리같은 걸 하지 않는 이상 자유롭게 써도 상관없어. 라고 말하고는 비어있는 손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고쳐야 뭐 먹을 수 있을 것 같네."
저녁은 뭐 좋아하는 거라도 있다면 제작해줄게. 라고 말하고는 대략적으로 의수가 붙는다면을 상정하면서 슥슥 스캔해보려 합니다. 근데. 먼저 동의부터 받고 하시지요. -
255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10:07이거 쓴다고 얼마나 걸린거냐~~~~냐아아아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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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12:40아니 언니... 놔줘......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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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14:11리우언니의 돌아가면 보자가 되게 무서웠다...... 도..도망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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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2:17:06어둡고 좁은 통로를 지나면 지하의 넓은 공간이 환한 빛과 함께 나타난다. 소녀를 계속 따라 걸어가면 마침내 방 한 켠 앞에 도착하게 된다.
엉망이된 몰골을 당연히 그만둘 사람은 없었지만 에이단은 무언가에 쫓기기라도 하듯 서둘러 록사나에게 칩을 건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콜록. 콜록콜록.."
자신의 몸상태가 엉망이라는 사실을 알기전까지만 해도. 리우의 우려대로 차가운 빗속에 오랜시간 서있던 그는 결국 감기라도 걸린것인지 기침을 한다.
"괜찮습니다. 그보다 먼저.. 콜록.."
그는 물에 젖은 의수나 밤참을 얘기하는 록사나의 말에 한사코 사양하며 말을 이어가려하지만 계속되는 기침에 손을 가린채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
259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17:16>>256 Nope (단호)
>>257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
260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19:25>>259 아니... 리우언니...^p^ 무섭다...........
리옌: (크레스에게 안떠난다고 한 상태)(리우 메세지에 동공지진) 잠수..탈까.. 핸드폰 부수고 책방문을 봉하면... -
261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2:19:42개인진행 떡밥인걸까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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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20:59개인진행 떡밥 같다... ^p^ 마지막에 전화나 메세지를 남기려고 한 인물은..에이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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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22:52>>260 후후 그런다고 피할 수 있을 것같아?? ^^
>>261
>>262
음~~~ 딱히 진행이랄 건 없을 걸? 캡틴한테 보낸 것도 없고 머~ 그냥 독백으로 풀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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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2:23:40그건 그렇고 리옌주 일부러 나하고 반대방향으로 쓰는거지 이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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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2:24:09자꾸 의식하게된다 방향...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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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24:17아앗 이모티콘이 나란히(혼돈
레딧 괴담 찾아 읽었더니 무서워서 잠이 안와... -
267 리옌주 (8525809E+5) 2018. 4. 28. 오전 2:25:02>>263 리옌:(저지른 일이 있으니 피하고 싶다)(시선 회피)
>>264 에이크주가 반대로 쓴거 아냐!!?!^p^ -
268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2:25:19>>266
히익... 그러길래 무서운걸 왜 봤어 ㅠㅠㅠㅠㅠ 뭔지는 모르겠ㅎ지만 상상되니까 막 무섭다ㅠㅠㅠ -
269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2:25:33"...일단 따뜻한 물에 씻고 약이라도 먹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구나."
쓰러지면 간호해야 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남자 옷. 있..겠지. 없으면 뽀..뽑아내기라도 해야지. 기침에 당황한게 절대 아니란 점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근데 그걸 알아줄 사람같은 거 없잖아.
"나에게 꼭 전할 게 있으면 바로 전하고. 뜨거운 물에 푹 담갔다가 영양섭취하고 푹 자고."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방 따뜻하게 데워놔야 하려나.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오. 당신. 예전 일이 생각났던 건가요? 닥쳐. 난 예전에도 접대엔 일가견이 있었다고. 생각이 비웃는 것은 오랜만이었군요.
"일종의 정리정돈 같은 것일지도."
느릿하게 눈을 깜박였습니다. -
270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26:15>>266 유진주 왜 무서운걸........(토닥토닥)
리우 오기전에 심하게 다치게 해버릴까^p^ -
271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2:28:09괴담..........!!!!! 보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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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29:58>>271 아 맞다 캡!!!!! 리옌이 부모님 관련된 조직의 이름 좀 즉석에서 정해줄수 있어?? 기왕이면 홍익처럼 동양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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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30:45아니 에이크주 왜 상상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읽은 괴담 자체는 별로 안 무서운거긴 한데 왜 괴담 읽고 나면 주변이 싸하지는거 있잖음
http://moonshapedpool.tistory.com/m/20 -
274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31:18>>273 안볼래......^p^ 곧 자야하는데 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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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31:52>>266 잌ㅋㅋㅋ 왜 그런 걸 봤어!
>>267 후후후 마음껏 떨어라! (??)
>>270 ^-^)... -
276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2:31:52>>272 엑!!!!! ㅋㅋㅋㅋㅋ 내가?????? 음~~~ 그래도 괜찮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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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2:33:03록사나주: 조카의 아들뻘을 보며 기묘한 기분(어유 쟤... 어떻게 하냐.. 왠지 도닥거려야 할 것 같란 느낌?)을 느끼는 록사나쨩. 뭐지 이 기분은.
록사나: 그건 록사나주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렇겠지(디스) -
278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34:1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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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34:49어라 링크 안 올라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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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34:55이 괴담 너무 좋아해서 자주 읽음... 그러니까 심심하면 다들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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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35:13>>275 아니.. 어차피 좀 다치게 해야했어.... 부모님 돌아가신 독백도 적었구....(회피)
>>276 오우 물론이지!!!! 기왕이면 한자도 같이 부탁해! 다음 독백에 나올거라!! -
282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35:26
잌 -
283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35:40>>279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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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36:15이 괴담 유명한가보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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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39:08‘~’ 유투브 들어간 김에 맞춤 동영상 눌러봤는데 10년 전쯤에 보고 감탄한 매드무비 있네... 지금봐도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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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39:33헤드셋 끼고 들으면 아~~주 꿀잼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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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2:40:19갑작스러운 기침에 상대편에서도 조금 당황을 한것일까. 언뜻 그런 모습이 보였다. 에이단은 록사나의 말에 스스로도 당장은 몸부터 챙기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는지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겉모습은 아이같을지라도 이렇게 사소한것부터 하나하나 챙겨주는 것을 보면... 아니 그래도 그냥 이 또래의 아이처럼 보일뿐이다. 조금은 성숙한.
"죄송합니다. 괜히 민폐만 끼쳐드려서."
창백했던 낯빛이 더욱 새하얘졌던것은 건강의 적신호였던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하루종일 많은 일을 쉴틈없이 몰아붙였던것이다. 게다가 두번씩이나 비에 홀딱 젖어버렸으니 몸상태가 멀쩡할리없다.
"아아.. 그건, 금방 씻고 나올테니.. 급히 드릴 말씀도 있고요."
그는 이어지는 박사의 말에 잠시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만 한사코 사양하며 금방 준비를 하고 나오겠다고 이야기를 덧붙이며 방문을 연다. -
28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40:35난 헤드셋 같은거 집에 안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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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40:36이제까지 나온걸 풀자면...
1.리옌의 부모님은 [삐] 소속의 킬러들이였으며 다른 킬러조직에서 보내온 킬러들로 인해 두분 모두 사망. 어머니가 동양인, 아버지가 서양인.
2. 렌이라는 리옌의 미들네임은 연꽃을 뜻하는 렌.
3. 어머니가 물려준 귀걸이는 리옌이 하고 있는 논피어싱 귀걸이. 본래는 어머니가 쓰던 촉매.
4. 리옌의 왼쪽 눈의 흉터와 가슴의 흉터는 열살 이전에 다친 것.
5. 룽 챠오위엔은 부모님과 친구사이!!!
아무도 안궁금해하는 이제껏 나온 리옌의 과거사! -
290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2:40:47히이이이이이이읽............... 이런거 유튜브로까지 올리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헝헝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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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41:27(괴담에 몹시 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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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42:06보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 보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무서운 괴담 있는데 그거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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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42:50괴담 자체가 싫다.....^p^ 이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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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44:09
흑흑 알았어... 대신 이 쩔어주는 매드무비를 봐줘... -
295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44:5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집에 혼자서 저 채널 영상 틀어놓고 스레 하거나 딴짓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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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46:37>>294 헐.. 사호다.. 스타더스트다. 유진주 사호 아는구나? 모리아까지 섭렵하고 그 뒤는 못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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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2:47:52"폐는 아니지. 인간의 육신은 덧없어서 쉬이 약해지는 법이니까."
싑게 죽기도 하고 말이야. 약간은 허무스럽기까지 한 말이었지만 그를 탓하는 것은 아니었다. 주머니를 뒤적거려 보지만. 불을 녹여만든 듯한 액체같은 건 없었다. 새로 만들어야 하려나. 그리고 창백하고 새하얀 안색을 보고는
"별 문제는 없을 거야."
이래뵈도 지하거든. 방공호 같은 곳이고... 이란 말을 하지만 창 밖이 보이긴 하는 것에 의문을 가질 법했다.. 그렇지만 그것은 그저 홀로그램일 뿐이었다는 것을 만져보면 알 수 있을 것이었다.
"아냐. 푹 담그고 있어도 괜찮아."
급할수록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하는 법이니까. 어설프게 하다가 뭔가를 망친다면 그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지. 라고 말하고는 주부 생활도 해서 그런지 별 감흥 없다는 듯 새 옷으로 줄까. 아니면 벗어둔 옷을 빨고 건조시켜 줄까? 라고 물었습니다. -
298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2:49:01>>277
햇병아리 같은 후배의 아들인데.. 왠지 모르게 엄청 비슷한 느낌에다가, 나이대도 비슷해서 ^q^ -
299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2:50:39>>294 와 추억이다.... 이거 고딩땐가 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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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2:51:30으므믐ㅁ믐므ㅡ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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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55:22>>296 내 기억은 로망때까지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덕하니 내한도 오고... 앨범 정발도 해주고... 그랬었지... (아련 -
302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55:59중2 틱 해도 좋아 어차피 나쁜 애들이구 정해놓는게 캡틴이 나중에 개인진행할 때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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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56:02아직 앨범 집에 남아있긴 한데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호 뭔가 예전에 오타쿠들이 한 번 쯤은 거쳐가지 않았...나... -
304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2:57:11로망 좋지....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모이라가포텐^p^ 추억이다.. 이제껏 듣는건 연인을 쏘아 떨어트린 날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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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2:59:12흑흑 연쏘날 하니 생각나는데 그때는 학생이어서 동인 시절 앨범은 못샀었어 흑흑 크로세컨은 무리여도 로스트는 사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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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2:59:43아. 전 AYS 랑..모이라.. 같은 거 정도는 들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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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2:59:44에이단은 창밖의 풍경을 향해 손을 뻗는다. 바깥 풍경은 손에 닿자마자 입자가 되어 형체가 일그러진다. 홀로그램이었나..
그녀에게 아직 물어보지 못한것이 많았다. 이렇게 지하에 몸을 숨기고 있는것은 어쩌면 그녀또한 아버지와 같은 이유로 은거하고 있는것은 아니었을까.
그는 이어지는 록사나의 물음에 잠시동안 눈을 멀뚱거리더니 입고 있던 터틀넥을 훌러덩 벗는다. 등부터 오른팔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흉터가 드러난다.
아버지와 한때 동료였던 사람이기도 했고, 여러모로 신세를 지게되어 고모같은 느낌으로 여긴듯 소녀를 아주 편하게 대한다.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는 씻을 준비를 하며 마치 제집처럼 안을 기웃거린다.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다른 옷은 욕실 앞에 두겠다며 록사나에게 세탁을 부탁한다.
갑갑해보이는 의수의 고정쇠를 풀어 탁자 위에 내려놓고 욕실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간다. 잠시후 문밖으로 나머지 옷가지가 살며시 놓여진다. -
308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3:00:03아이고 유진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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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3:05:56ㅋㅋㅋㅋㅋ 이런 세상에 착한놈 나쁜놈같은건 없다구~~~ 그럼 낙엽(落葉)으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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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3:09:19맞아 이런 세상에 착한놈은 없어(?)
흑흑 캡틴 흑흑 어머니 설정 캡틴이 짜줘 징징 (캡틴 : 저리가!) -
311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전 3:09:42흉이 드러난 것을 보고 설명받은 바에 의한 것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편하게 대해도 상관없었다. 오히려 그게 더 편할지도.
"푹 담그고 있다 보면 나쁘지 않을 거야."
몸을 따뜻이 하고 나오면 기분도 나아질지도 모르고? 라는 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입욕제 같은 걸 잘 쓰면 향이 좋으니 노곤해지는 걸지도 모르지. 의수를 잠깐 살펴보았습니다.
"너무 괘념치 아니하여도 된단다."
빨랫감을 바구니에 넣고는 세탁기.. 같은 곳에 집어넣고 신속세탁. 을 눌렀습니다. 막 목욕하다가 한시간 넘게 탕에 담그고 있다가 쓰러지지만 않는다면 이십분 정도 제대로 빨고 일종의 수분제거 및 자외선살균으로 뽀송뽀송할 테니.. -
312 리옌주 (254414E+49) 2018. 4. 28. 오전 3:11:08>>309 홍익과 낙엽인가.. 좋아!!!^p^ 곧 떨어질것같은 이름이야!!!!! 적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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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3:12:07이뇨석들 ㅋㅋㅋㅋㅋㅋㅋ 다 나한테 맡기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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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3:13:35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화이팅!
나도 생각한 거 정리해서 보내야 하려나....하지만 이건 그닥 진행이랑 상관 없을 거 같기도 하고. 흠. -
315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3:13:52어머니 딸 설정은 다 짰는데 어머니가 넘 문제야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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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3:14:51캡틴 난 조직 이름만 부탁했는걸 ^p^
리우주가 생각한거 기대기대!!!! -
317 록사나주 (9486878E+5) 2018. 4. 28. 오전 3:17:36으윽... 더 이상 하다가..는.. 4시간밖에 못 ㅈ..
잠.. 자야할지도...
이 이후로 20분리상 레스안 ㅇㅇ라오면기절항 건지도 .... -
318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3:17:48유진주 힘내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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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3:18:39에잉 머 기대할 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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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에이단 - 록사나 (034779E+61) 2018. 4. 28. 오전 3:19:36의수는 그저 손의 모양을 하고 있을뿐 별다른 기능이 없다. 에이단은 짧은 기간을 공방에서 보냈을때에도 한손만으로 망가진 드론을 수리하는 일을 해내왔다.
에이단은 금방 몸을 씻고 챙겨온 짐에서 몇몇 옷가지를 빼 걸친다. 목까지 이어지는 흉터를 가리기 위해서일까, 색만 달라진 똑같은 터틀넥이다.
몸을 씻었다고해서 몸살이 나아질린 없었지만 그나마 조금 개운해진 기분이다. 그는 헐렁한 옷소매를 걷어 의수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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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3:19:37아이고 록시주 넘 졸려보인다... 미리 잘 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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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3:20:11아 ㅜㅜㅜㅜㅜㅜ 나도 너무 졸려서 여기까지가 한계인거같아 레스가 안써진다......... 오늘은 여기까지하자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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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전 3:21:55록시주 에이단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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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3:23:14에이크주도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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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3:24:00에이단주 록사나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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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3:26:10먼저 침몰합니다..................ㅠㅠ 다들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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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대난투 캡틴◆qBJLfVxMs. (3665223E+4) 2018. 4. 28. 오전 3:33:11다들 잘 자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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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전 3:36:13난 안자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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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나반주 (1409012E+5) 2018. 4. 28. 오전 5:14:34난...곧 잘꺼지롱~
...다음주부터는 한달만에 일주일에 두 번 쉬니까 스레에 자주 와야지.... -
330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전 7:26:12흑흐긓그흑.... 약속때문에 억지로 깼다
졸려~~~~~~~~~~~~~~~~~~~~~~ -
331 시아주 (2666572E+5) 2018. 4. 28. 오전 8:44:32(조용히 갱신한다)
캡틴이 비설 보낸 거 확인해주셨군여! ......근데 과연 가능하려나 -
332 호세주 (3875047E+5) 2018. 4. 28. 오전 10:50:5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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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전 11:02:32깽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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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푸린 (4393904E+5) 2018. 4. 28. 오전 11:13:0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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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1:25:15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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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1:28:18좋은 아침~~~~~... 점심 뭐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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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후 1:37:48피자 먹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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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후 1:55:16록사나가 편의를 봐주고 있는 건 그냐가 인간관계가 송두리채 날아가버린 것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만난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도 정말 단점이라면 단점이지.
그러나 록사나가 아닌 타인에게는 그것은 축복이나 마찬가지였다. 록사나는 근본적으로 삼켜버릴 이였으니까. 동시에 변화스럽기에 알아차리기도 힘들지.
의수를 조금 살펴보다가 빨래가 끝나고 수분탈수 및 햇빛 블럭으로 뽀송하게 마른 옷가지를 개켜서 짐 옆에 놓아두려고 합니다. 짐도 좀 마르라고 빛 블럭 조명을 타이밍을 맞춰서 놓아둘까 생각했지만.
존중해야 하는 법. 빛에 닿으면 안 되는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건 보류하고 찐하고 부드럽게 끓인 닭고기 스프(록사나의 어머님 특제 레시피였다나?)와 찍어먹을 용도지만 부드러운 빵을 에이단에게 먹으라고 내주려 합니다.
"겉은 데웠으니 속도 데우고."
"뭔가 불완한 상태로 이야기를 나누면 초조하고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듯 그 자신도 스프를 그릇 가득 퍼서 후후 불어가면서 빵에 적셔 먹으려 합니다.
//갑자기 닭고기 스프가 먹고싶어지네요.. 잠깐갱시인... 오늘은 나가야 해! 왜냐면 약속을 파토내선 안되니까.. -
339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1:58:26다들어서와! 리우주 피자 맛있었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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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후 2:00:25호냥! >:3 이것저것 토핑 추가해서 맛나게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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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2:01:54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음 그랬나 그렇게 먹으면 맛 없을래야 없을리가 없지! 피자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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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크레스주 (9969972E+5) 2018. 4. 28. 오후 2:03:34리우 언니는 정말 마성의 캐릭터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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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후 2:10:32>>341 맛있지!!! 남은건 나중에 데워먹어도 맛있어~~
>>342 ㅋㅋㅋㅋ 크레스도 초귀염 매력둥이라구 @ㅂ@ -
344 록사나주 (9486878E+5) 2018. 4. 28. 오후 2:13:05다들 안녕하세요오..아아.. 느긋하게 나가도 된다는 점은 매력...
리우언니는 최강존엄갓캐입니다.. -
345 크레스 (9969972E+5) 2018. 4. 28. 오후 2:13:16"묻잖아."
파지지지직.
"흐으그르르르륵!!"
"시치미 떼 봤자 소용없어."
"으아아악!! 이 미친 꼬맹이가!! 몰라, 모른다고! 우리도 그 약방이 갑자기 없어져서 당황스럽단 말야, 우리도 정보가 전혀 없는-"
파지지지직.
"흐어러버거어어어어억!!"
"내가 들으려는 대답은 그런 게 아니야."
"뭔데, 내가 뭐라고 대답해주면 되는데!"
"리우 언니 어디 갔어?"
"그러니까, 그걸 우리도 모른다고, 아, 잠깐, 잠까-"
파지지지직.
"그어허거러그러거어어억..."
"응, 언제까지 입 다물고 있나 볼까."
"허어, 허억... 나는 모르지만, 적어도 뭔가 알고 있을 만한 사람은, 알아..."
"그게 누구야?"
"해커 래틀러를 찾아봐, 그놈은 온 이스트워드의 감시카메라와 통신 기지국의 현황을 다 꿰고 있는 놈이니까 뭔가 알지도... 그러니까 제발 그만, 그만해!"
"응, 알았어. 끝낼게."
"아아... 살았다..."
"...살았다니?"
"뭐?"
콰지지지지지지지직. -
346 크레스주 (9969972E+5) 2018. 4. 28. 오후 2:15:55어... 귀염둥이로 애껴주셔서 고마워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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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후 2:19:28>>344 에이에이ㅋㅋ 능력자 록사나도 최고라구~~(부둥부둥)
>>346 와우...... 그래도 크레스는 언제까지나 귀염둥이야! -
348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2:19:45리우언니는 참 매력적이지..... ^p^ 독백쓰자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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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록사나주 (9486878E+5) 2018. 4. 28. 오후 2: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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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2:20:13록사나주 늦었지만 어서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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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에이단 - 록사나 (0946746E+5) 2018. 4. 28. 오후 2:23:59빵이 얹힌 따뜻한 스프 한그릇이 내어진다. 에이단은 록사나의 배려 깊은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 조금 낯설지만 마치 집에 온듯한 편안한 느낌, 어쩌면 유일하게 남은 아버지의 친분이어서겠지.
소녀가 빵을 적시고 있을무렵 그는 천천히 그녀의 앞으로 작은 칩을 건넨다.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유품이자 그가 밝히고자 했던 모든것들이 담긴 물건. 하지만 굳게 잠겨 열수가 없었던것이다.
"지하실에서 찾은 물건이에요. 아버지가 남긴.."
그날 시계앞을 서성이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한다. 아마 모든 사실을 다 알고 계셨던 모양이지. 자신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는것을. 그렇기에 조금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저 그들의 말에 순응했더라면, 그게 아니어도 그렇게까지 넓은 오지랖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어머니와 제페토씨도 고통속에 목숨을 잃어가지 않아도 됐다.
"보안코드가 걸려 있어서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지 몰라요. 그렇지만 박사님이라면."
그녀라면 굳게 닫힌 자물쇠를 풀수 있을것이라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진것이다. 어느 누구도 풀지 못한것이었지만 아버지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그녀라면. -
352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2:24:46뱁새 커여워 ^q^.......
다들 안녕~~~~~~ -
353 록사나주 (9486878E+5) 2018. 4. 28. 오후 2:29:32록사나: 당연히 열 수 있겠지.
록사나주: 그건 에이단주랑 레주가 허락해줘야 열 수 잇을 듯.. 시간이 조금 걸리기도 할 거고...
다들 안녕안녕! 아아..몸이 따뜻해지니까 노곤해져..(나갈준비하는데도 꾸물대고 있는 글러먹은 인간이다) -
354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2:30:30사람이 빠르게 늘어나는구나! 다들 하이~~~~~~
나는... 날씨 좋으니... 더... 자고싶다... 쿨쿨... -
355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후 2:32:12음음 웹박 보냈으니 조금 기다려볼까~~
>>3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뱁새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2 안녕~~ 어서와 에이단주!
>>354 안녕 유진주 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래...쿨... -
356 리옌 룽 (1048298E+5) 2018. 4. 28. 오후 2:32:33핸드폰을 손에 쥔 채 간밤에 온 메세지를 확인한다. 돌아와서 보자, 라는 여섯글자가 움찔하게 만드는 건 지은 죄가 있으니 그렇지. 기대듯이 책방 문에 기대어 숨을 내쉬었다. 피냄새가 흠뻑 올라왔다가 천천히 내려간다. 코끝이 마비될 정도로 피비린내가 짙다.
"죽겠다."
평소처럼 의뢰를 받아 의뢰 목표를 처리하고 확인 문자를 보내고 돌아오던 길이였다. 방심했다지. 힙스터들만 주구장창 와서 조금은 나태하게 상대했던 걸지도.
"정통계 마법사 둘에, 힙스터 셋. 디바이서가 하나였나. 둘이던가."
둘 이상 돌아다니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했던 걸 다시 알려주든가 해야할거같은데. 꿀럭꿀럭 피를 뿜어내는 옆구리에 찢어진 청바지에서도 피가, 어깨와 팔, 뺨까지. 어느 한곳이 멀쩡하지가 않다.
나태하게 눈을 끔뻑이다가 콜록콜록 기침을 터트리니 울컥하고 피가 뚝뚝 떨어진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도망치려는 힙스터 하나를 붙잡아 물어보니 낙엽이라고 하더라. 쫒는 조직에 대해서 알아냈으니. 핸드폰을 쥔 채로 잠시 그 상태로 앉아있다가 다른 손으로 더듬거리며 책방문을 단단히 걸어잠궜다.
"아. 귀찮아."
조금만, 조금만 쉬었다가 피도 닦고 상처도 치료하고 샤워도. -
357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2:33:37에이크주 유진주 어서와!!!!
리우주 웹박 보냈구나^p^ -
358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2:34:18내용은 애프터톤 가동전에 빼온것이니 별것 아닐거시다.. 게다가 하기하라가 과학자 한명조차 제대로 감시 못할정도로 호구같은 기업도 아니고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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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후 2:34:31느아아앙니 리옌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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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2:34:51오늘부터 홍익은 문이 잠겨있을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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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2:34:56>>354
나도 졸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55 >>357
ㅎㅇㅎㅇㅎㅇㅎㅇ -
362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2:35:18오늘도 미묘하게 다른 두 사람의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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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2:35:39왜 다들 가게를 닫고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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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2:36:24>>362
아쒸 야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막 의식하게되자너 흑흑 -
365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2:36:30>>359 응????^p^
>>362 아니 유진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치 신경쓰게 되잖아!!!! -
366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2:36:51이제 유진이네 가게만 닫으면 되는건가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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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2:37:38^p^ 아냐 금방 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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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후 2:39:09>>3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휴가야 휴가!(???)
이모티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9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2:40:29핫시....ㅠㅡㅠ.... 위치신경써야하잖아....
리옌은... 원래 장사 안했는걸....^p^ -
370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후 2:45:19그녀에게 칩이란 무궁무진한 자료의 바다였다. 그걸 전부 다 삼켜낸다. 라는 것으로도 미미한 감정이 생겨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지. 그러나 그 감정 또한 산산이 부수어져 녹아버릴 것을 잘 알고 있다. 무감정한 눈빛. 원래 그녀는 그랬다.
"칩.. 풀 수는 있지.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조건을 건 것이라면 말이야."
그것보다 더 쉬운 건 아예 꽉 틀어막은 것이었지만 말을 하지는 않고 칩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에이단에게 질문했습니다.
"에이단. 이 안에는 에드먼드가 죽음에 이를 정도로의 자료가 들어 있겠지."
"혹은 겨우 이것 가지고 죽은 거야? 라고 반응할지도 모르고."
"다만..."
안에 든 내용을 정말 알고만 싶어서 가져온 거니? 하기하라. 아니면 경쟁 회사의 무언가가 있을 거라곤 짐작되지만. 그것을 안다면 무슨 행동을 취할 거니?
그것은 근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고 했던가. 풀고 난 다음에는 칩의 대량복사 자체는 가능하겠지."
"내용 면에서는 불완전하겠지만."
톡톡 허공을 두드려 홀로그램 창을 불러와서는 칩을 건드려 보려고 합니다. 암호 코드를 대략적으로 읽어내고는 조건을 알려고 합니다. 조건을 알고 아는 것이 비밀번호였다면 그것으로 바로 풀 수 있을 것이고. 모르는 것이라 해도 금방 알아낼 순 있을 것입니다. -
371 에이단 - 록사나 (0946746E+5) 2018. 4. 28. 오후 2:57:59"아버지가 해야만 했던 일을 마무리 지을겁니다."
에이단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스프를 쳐다보며 중얼거린다. 비록 목숨을 잃는한이 있더라도. 가장 행복했던 추억조차 그곳에 맡긴채 모든 각오를 끝마쳤으니까.
칩 안에 무엇이 들어있든 결국엔 어떤 방향으로든 충분한 매듭을 지을수 있게 될것이라 확신한다. 비록 구차한 이유따위일지라도 모르는것보단 아는것이 훨씬 나았다.
"비록 보잘것 없는것이라 해도, 어떻게든 미련을 버릴수 있겠죠."
그로썬 칩에 담긴 내용을 이해할수조차 없을것이다. 다만 그는 아버지가 이루지 못했던 뜻을 이어가고 싶을뿐이었다.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박사님..."
록사나가 칩을 분석하기 시작할 무렵 그녀를 부른다. 어쩌면 그녀조차 위험해질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뇌리를 스쳐지나갔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자신의 뒤를 밟는 그림자가 있었으니.
마지막을 앞두고 그는 망설인다. 비록 처음은 얼굴조차 모르는 낯선 사이었지만 이제는 정말 마지막으로 남은 믿을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녀까지 위험에 닿게 할 순 없었던것이다. -
372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후 3:13:04"아무런 타격이 없을지라도 한다고 하면 그것은 선택이지."
보잘것 없는 것이라 해도 미련을 버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는 느릿느릿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정보 정도는 전부 먹어치워둘 수 있으니까."
탐욕스러운 괴물을 눌러둡니다. 그러다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턱을 괴고는
"..."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기묘한 눈으로 자신을 부르는 에이단에게 시선을 물끄러미 응시하였습니다. 김이 어른거렸다.
위험. 위험이라.. 그녀에게 있어서는 문제될 것은 없었을지도?
그녀는 일종의 시나리오를 만들지도 모르죠.. 그렇지 아니한가요? -
373 에이단 - 록사나 (0946746E+5) 2018. 4. 28. 오후 3:34:23이제와서 돌이킬순 없겠지. 이미 이곳을 찾아왔을때부터 결정된 일이었다. 에이단은 죄를 짓기라도 한듯 한층 더 음울해진 얼굴로 록사나와 시선을 마주한다.
암호화된 자료가 홀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출력된다. 도식화된 자료와 연구기록들, 차트를 통해 프로젝트 일부 내용이 쏟아져내린다. 에이단은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화면을 향해 눈을 돌린다.
칩의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을때 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다. 박사와 마주한 탁자에서 물러나 짐 안에서 작은 권총을 꺼내 허리춤에 꽂아넣는다.
아직 풀어야할 문제가 남았다. 자신의 뒤를 줄곧 따라오곤 했던 그림자.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집요하게 뒤를 쫓는 그와의 대면을 앞두고 있다.
죽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각오는 되어 있었다. 어쩌면 10여년전 그날 이미 자신은 죽은것이나 다름 없었으니까.
"잠시 다녀올곳이 있어서요."
그는 록사나가 묻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대답을 남기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
374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3:39:28(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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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록사나-에이단 (9486878E+5) 2018. 4. 28. 오후 3:54:25쏟아지는 자료들. 일종의 분산 투자같은 느낌이다. 경험과, 지식은 무기가 될지어니. 다녀올 곳이 있다는 에이단의 말을 듣고는.
"부적이라면 부적이다만."
비슷한 사양의 칩이라도 주마. 라고 어딘가에서 칩을 몇 개 꺼내서는 에이단을 향해 거의 던지듯 주려 합니다. 그리고.. 내용은 아마도 우스운 것일수도 있겠구나. 라고 말한 건 약간은 음울함을 풀어보려 한 것일지도요? 그렇지만 말릴 이유는 없었습니다. 아니.
"다녀오려무나."
그녀는 말없이 나갈 수 있는 곳을 가르쳐 주려 합니다. 다만 그 곳으로 들어오는 것은 안 된다는 것도 말해주려 했고요.
"만일 잘 다녀온다면 파이나 케이크를 만들어주마."
성공과 달콤한 과실이라고도 느껴질 수 있는 법이니. 둘 다 만들어줄까? 라고 말하긴 했지만. 침묵이 길었을지도?
만일 에이단이 록사나의 말대로 나간다면, 마치 허허벌판에 선 듯 나온 곳조차 느껴지지 않는 뒷골목에 서버릴지도 모르지. 마치 들어갔다 나온 일이 마치 한순간에 꺼져버릴 듯한 물거품처럼. -
376 에이단 - 록사나 (0946746E+5) 2018. 4. 28. 오후 4:06:04록사나가 던져주는 몇 가지 칩을 받아쥔 그는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쥐여진 칩을 바라본다. 어쩌면 필요할때가 생길지도 모르겠지. 어쩌면..
다녀오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소녀의 손가락이 넌지시 출구를 향해 기울여진다. 그는 희미한 미소를 남긴채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등뒤로 들려오는 그녀의 마지막 한마디에 응하려하지만 대답이 닿기직전 작은 섬광이 눈앞을 가리고 눈을 떴을때는 낯선 뒷골목 어딘가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골목 한켠의 물웅덩이 위로 햇살이 비친다.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려한다. 그는 고개를 돌려 돌아온 길을 한번 힐끗 쳐다보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모든 일이 끝이 난다면, 만약 그때까지 숨이 붙어 있다면 어쩌면 다시 만날수도 있을것이다. 골목 입구 사이로 쏟아지는 밝은 햇살에 그는 눈을 질끈 감는다. -
377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4:06:57이것으로 막레를 ^q^..... 수고 많았어 록사나주!!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으로 돌린것 같은데 잘 받아줘서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 -
378 록사나주 (9486878E+5) 2018. 4. 28. 오후 4:11:47에이단주도 수고했어!
그럼 저녁 약속을 위해 나가볼까! 다들 저녁에 봐! -
379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4:15:08록사나주 에이크주 고생했구 록사나주 다녀오라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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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리우주 (3429584E+5) 2018. 4. 28. 오후 5:32: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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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5:35:54이몸도 리갱!!!!!!^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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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5:58:21나도 갱신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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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5:59:09리우주랑 에이크주는 지박령이구나..^p^ 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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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6:06:05하나 꽂히면 1~2주정도는 거의 붙어살거든 ^^^^^ 덕분에 잠다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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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6:08:02에이크주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수면패턴 바이바이 사요나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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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6:16:11사촌의 결혼식에 끌려갔다 왔어요. ...기진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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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에이단 (0946746E+5) 2018. 4. 28. 오후 6:17:52어서와 크레스주!! 뷔페 맛있는거 먹고 왔겠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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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리우주 (0390181E+5) 2018. 4. 28. 오후 6:20:39어서와 크레스주~
나도 한번 활동하기 시작하면 거의 붙어있어서ㅋㅋㅋ -
389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6:21:16크레스주 어서와 ^p^ 결혼식은 힘들지! 그래도 잘먹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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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6:22:02리우주도 그런 타입이였나.....^p^ 나도 그런타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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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이렌 (8855605E+5) 2018. 4. 28. 오후 6:37:12
이렌이 짠짠한답니다 yvy -
392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6:37:40이렌주 짠짠!! 어서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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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리우 아이렌 = 이엘 셰리카세 (2492938E+5) 2018. 4. 28. 오후 6:49:39우중충한 에반스 시에도 어스름한 황혼이 내려오는 시간.
그 때까지 객실에서 놀던 그녀가 드디어 나가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읏차-"
간단히 옷을 입고, 혹시 모르니 머리는 모자로 가리고. 안경에 얇은 숄을 걸친 뒤 방 밖으로 나간다. 곰방대는 한 손에 든 채로.
"잠시 나갔다 올게요."
로비를 지나쳐가며 그새 안면을 튼 사람들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넨다. 그들은 모두 그녀를 셰리라고 부르며 손을 흔들었다. 그 호칭이 낯설지도 않은지 미소로 답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저벅저벅. 굽 낮은 샌들이 계단을 올라가고 역 내를 가로질러간다. 폐 지하철 밖으로 나가는 계단을 앞에 두고 잠시 멈춘 그녀. 들고있던 작은 가방에서 손바닥보다 작은 기기를 꺼내더니 위에 있던 버튼 하나를 눌렀다. 그러자 기기가 반짝이더니 그녀의 외관 위로 다른 모습의 홀로그램이 감쪽같이 덮였다. 검은 머리, 검은 눈의 모습으로.
"음. 이제 가볼까."
거울로 한번 확인하고 그대로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을 모두 올라가 저녁놀이 잔잔하게 내려앉는 거리로 걸어 사라졌다.
//돌아다녀도 들키지 않는 EU -
394 리옌주 (5597983E+5) 2018. 4. 28. 오후 6:55:23홀로그램ㅋㅋㅋㅋㅋㅋㅋㅋ리우언니 철저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옌: (생각해보니 크레스가 찾아올수도 있는데 책방 문 열어놔야하는데)(일단 조금 더 쉬고)
리옌이 책방문을 열어둘 수 밖에 없는 이유.txt -
395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6:57:45ㅋㅋㅋㅋㅋㅋㅋ 평소의 나태함은 모두 페이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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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리옌주 (6472307E+5) 2018. 4. 28. 오후 6:59:08아니.... 이언니..... (우사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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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록사나주 (3475549E+5) 2018. 4. 28. 오후 6:59:19록사나주: 야 우리 큰일났어.
??: 왜?
록사나주: 여기 어디지?
??:그.. 그러게? 벌써 다섯 바퀴네?
록사나주: .....말하지 그랬... 9시 이전에 집에 갈 수 있겠지?
의문: 길치는 전염인가?
결론: 전염은 아니지만 왠지 페이스에 말린다.
잠깐 갱신합니다... -
398 리옌주 (2273396E+5) 2018. 4. 28. 오후 7:00:42록사나주 어서와!!!!^p^ 아니 길을 왜.......집에 얼른 가라구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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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7:01:20록시주 길을 잃었어...?
예전에는 폰에 네비 깔아서 그거 보고 다녔는데... -
400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7:01:51록사나주....집에 무사도착하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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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이렌 (8855605E+5) 2018. 4. 28. 오후 7:04:15록사나주우우... 휴대폰 어플 켜서 길 확인해봐..! 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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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리옌 룽 (8621108E+5) 2018. 4. 28. 오후 7:09:21어둠이 깔리며 책방으로 들어오던 햇빛조차 사그라들 조용한 시간에 다다라서야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올릴 수 있다. 눈앞이 흐리고 뿌옇게 보여서 몇번이나 눈을 깜빡이고 나서야 겨우 시야를 바로 잡는다.
책방의 문을 짚고 일어서다가 잊고 있던 상처가 묵직한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에 한순간 바닥에 다시 주저 앉을 뻔했지만 용케 쓰러지지 않고 똑바로 일어날 수 있었다. 피가 말라붙고 굳어서 뻑뻑한 민소매를 벗어서 쓰레기통에 집어던진 뒤 비틀거리면서 2층 계단을 올랐다.
올라가면서 몇번 주저 앉을 뻔했다는 건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 욕실 거울로 보이는 얼굴은 여전히 나태했으나 붉은색이 감도는 눈동자는 여전하다. 눈을 느리게 깜빡이곤 물을 틀었다.
쏟아지는 물은 차가웠지만 그대로 머리를 들이밀고 잔뜩 엉긴 땋아내린 머리카락을 고정하고 있던 끈을 풀어버렸다.
차가운 물줄기에 통증이 무겁게 몸을 잠식했지만 그저 잠시 그렇게 있으니 정신이 들었다. 입안에 고인 피를 뱉어내고 그제야 천천히 물온도를 맞췄다.
엉겨붙고 말라버린 새로 생긴 상처에서 물과 함께 피가 흘러내려 배수구로 흘러들어갔다. 오래된 흉터가 가득한 몸뚱이와 양 날개뼈의 날개형상의 문신은 이윽고 피어오르는 뿌연 온기가 만들어낸 수증기에 가려졌다. -
403 리옌주 (8621108E+5) 2018. 4. 28. 오후 7:10:50록사나주 집...집에 얼른 가길...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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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록사나주 (0315923E+5) 2018. 4. 28. 오후 7:15:54결론: 낮과 밤은 엄청 다르다.
그래도 일단 좀 한적한 통하는 듯한 데를 찾은 것 같아요.. 속 부대끼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ㅠ -
405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7:27:59아이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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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리옌주 (1048298E+5) 2018. 4. 28. 오후 7:52:01올라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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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8:33:27갱신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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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8:51:0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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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록사나주 (9193339E+5) 2018. 4. 28. 오후 9:00:57신메뉴 <록사나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9900원
반응: 호평
손님 「록사나 스무디도 나왔으면!」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8b9a795c102a7123df9a8480a7307232668fab32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여러분은 어떤 프라푸치노일까요! (진단 돌아보다 해봄)(엄청 궁금하다 카더라) -
410 리옌주 (8077612E+5) 2018. 4. 28. 오후 9:03:41다들 어서와!!!!!! 오늘은 왔다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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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05:529900원! 비싸다!
다들 안녕~~~ -
412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9:06:48프라푸치노ㅋㅋㅋㅋㅋㄱ아 보니까 마시고 싶어졌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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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록사나주 (7116097E+5) 2018. 4. 28. 오후 9:11:29그리고 결국 록사나주는 이제야 버스를 탔네요!(흐릿)
다들 집에서 봐요오... -
414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12:19신메뉴 <에이단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5600원
반응: 호평
손님 「이거만 먹고 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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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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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시럽이 듬뿍 ^q^... -
415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12:47>>413
헉.. 드디어 길 찾았구나 ㅠ..... 빨리 집에 가서 쉬어 고생 많았겠다.. -
416 리옌주 (8077612E+5) 2018. 4. 28. 오후 9:14:46신메뉴 <리옌 룽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4800원
반응: 미묘
손님 「재료 선정이 성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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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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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리옌 노답... -
417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21:20모카시럽을 원샷하는것보단 훨씬 나아보이는데 ^q^ 이거 선정기준이 뭐지..
-
418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21:20모카시럽을 원샷하는것보단 훨씬 나아보이는데 ^q^ 이거 선정기준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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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22:35신메뉴 <캡틴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6100원
반응: 대호평
손님 「은단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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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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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캡틴 프라푸치노! -
420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22:35신메뉴 <캡틴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6100원
반응: 대호평
손님 「은단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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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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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캡틴 프라푸치노! -
421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23:12아무래도 재료선정이 좀 이상한거같다 ^q^
-
422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9:32:56신메뉴 <리우 아이렌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7300원
반응: 전설적
손님 「어떻게 이런 재료로 음료를 만들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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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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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초코칩 초코시럽 연유 마시멜로..어우 달어;;; -
423 리옌주 (8077612E+5) 2018. 4. 28. 오후 9:38:01리우다운 단맛...... 달아죽을지도....
-
424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9:51:59혹시 짧게 돌릴 사람 있을까 ^q^
-
425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00:12크레스 : ...삐뚤어질 거야. (썬■스트 포도주스 1.5리터 페트병을 뜯더니 컵도 없이 입을 대고 꼴꼴 들이마신다)
크레스 : 하, 시원하다... 됐다. 난 이제 나쁜 아이야. -
426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10:00:41>>424 엄...돌릴수는 있지마안..?
>>423 응 마시다 죽어... -
427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00:47>>424 혹시 파직파직 꼬맹이랑 돌려보실 생각은? ^*^
-
428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10:01:35>>425 귀여웤ㅋㅋㅋㅋㅋㅋ세상ㅋㅋㅋㅋㅋㅋ(리우 : 엄 음 메세지 확인했을까(뜬금 걱정))
-
429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02:48허거덩 3인 일상 가는건가 ^ㅇ^
-
430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04:38
-
431 록사나주 (9486878E+5) 2018. 4. 28. 오후 10:07:10갸아악. 갱신! 집에 도착했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
432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07:59
-
433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08:20>>431
록사나주 어서와 ^ㅇ^ 수고 엄청 많았따!! -
434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10:10:133인 히잌ㅋㅋㅋㅋ 그그 에이단주하고 크레스주 둘이 돌려도 돼~~ 리우는 지역이 다르기도 하구~~
록사나주 어서와! -
435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11:52
-
436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10:14:35(파괴)
(망각) -
437 리옌주 (4515475E+5) 2018. 4. 28. 오후 10:19:42독백으로 메세지 확인하고 씻으러간 리옌은 자기 방에서 자고 있다하더라....^p^ 크레스가 와도 모른다.......
-
438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19:46결국 이렇게 파토가 난것인가 ㅠ.........
유진주 ㅎㅇㅎㅇ -
439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10:21:54ㅎㅇㅎㅇㅎㅇ
혼돈이라고 적힌줄 알고 파망 썼더니 혼란이었음... -
440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24:50^q^
-
441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10:25:42'ㅅ') 난 돌릴 수 있는데!
-
442 크레스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26:07"그러니까, 이 메시지는 디바이스 같은 걸 써서 기지국을 몇 개고 우회하면서... 도중에 전파를 공간도약시키기까지 해서 발신 장소를 완전히 교란시킨 거야. 이런 식의 메시지는 이 나라에 사는 어떤 놈도 역추적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원론적으로 불가능해. 그러니까 제발 억지 좀 그만 부려."
목에 방울 달린 초커를 매단 남자가, 컴퓨터 책상에 앉은 채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풍성한 하얀 머리카락의 소녀와 함께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하얀 머리칼의 소녀는 남자의 어깨에 자연스레 팔을 두르고 있었다. 언뜻 보자면 두 사람은 친근한 사이로 보였지만, 정확히는 지금 저 하얀 머리카락의 소녀가 초커를 달고 있는 남자의 목숨을 쥐고 있는 상태였다. 이 이스트워드의 해커, 래틀러는 지금 자신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있는 이 조그만 소녀가 크레스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지금 대단히 화가 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아지트를 지키던 세 명의 크루맨을 손짓 한 번만으로 새까맣게 튀겨버리고 들어오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참이었다.
"나는 협상하러 온 게 아니야."
"그래. 제기랄. 그러시겠지. 그 리우 아이렌이라는 여자는 내 입장에서도 정보가 정말로 없다고. 너 그 여자와 친했다면 그 여자가 어떤 마법을 쓰는지 알 거 아냐? 그 여자는 사람의 눈을 속이는 데 아주 뛰어나다고. 그냥 폐쇄회로 카메라 따위로 그 여자의 행적을 추적하는 게 가능하기나 하다고 생각해?"
"다들 리우 언니가 어디 갔는지 안 가르쳐 주려고 하네... 왜 그러는 거야?"
"그만큼 그 여자가 철저히 숨었으니 그렇겠지! ...젠장, 좋아. 좋다고. 부정확하긴 하지만, 그래도 추정할 수 있는 게 하나 있어."
래틀러는 머리를 박박 긁으며, 초조하게 키판을 타이핑했다. 그의 목에서 방울이 딸랑거렸다. 몇 차례 오타를 내면서, 래틀러는 곧 지도 하나를 모니터에 띄웠다. 지도 화면에는 몇 개인가 점이 찍혀 있었고, 점들은 선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선이 끊어진 구간이 몇 개인가 있었다. 래틀러는 선들을 빠르게 눈으로 쫓더니, 선이 끊어진 구간 중 한 부분을 지목했다.
"여기 보여? 여기가 전파의 도약이 가장 처음으로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되는 구간인데..."
래틀러의 마우스가, 그 끊어진 선 끝에서부터 죽 그어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선형 구간 보이냐? 약 4백 미터에서 6백 미터쯤 되는 구간인데. 여기 내가 파란색으로 선을 그은 구간. 이 구간 중 어느 한 군데에서, 전파의 도약이 처음으로 이루어졌을 거야. 물론 이 이전에도 전파 도약이 또 따로 이루어졌을 확률을 부정하지 못하지만... 일단 네 핸드폰에서 남아 있던 흔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 이 선형 구간 내를 찾아보면 뭔가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렇구나. 이번에는 좀 대답이 되었을지도."
크레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래틀러는 마음 속으로 후우,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보 이용료는 얼마를 주면 될까?"
"...한 푼도 안 줘도 되니까. 이제 더이상 아무 것도 망가뜨리지 말고 돌아서서 나가줘."
"고마워."
"무슨. 내가 고맙지."
크레스가 뒤돌아서 문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어느샌가 서랍에서 특이하게 생긴 발사기를 꺼내든 래틀러는, 크레스의 등에 대고 발사기의 방아쇠를 당겼다. -
443 리옌주 (4515475E+5) 2018. 4. 28. 오후 10:27:21크레스 .....?????
리우랑 돌리고 싶어도... ^p^ -
444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28:55>>441
아 그럼 애반스 시에서 만나면 되겠다 다시 그쪽으로 넘어가는 길이니까 ^q^ -
445 크레스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30:49래틀러의 기습은 정확했다. 그의 발사기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나온 한 쌍의 날카로운 침은, 크레스의 머리카락 사이를 파고 들어서 크레스의 등에 꽂혔고, 그의 손에 쥐인 발사기는 그 기능을 아주 충실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래틀러는, 크레스를 기습하면서 한 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파지지지지직.
크레스에게 발사한 그 발사기는, 마취침 같은 게 아니라... 테이저 전기충격기였던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라면 그 테이저 전기충격기는 십분 제 기능을 발휘하여 맞은 사람을 기절시켜 땅바닥으로 쓰러뜨렸겠지만, 문제는 하필이면 그걸 맞은 사람이 크레스였다는 것이다.
"앗, 따가워..."
크레스는 뒤로 돌아서면서 불쾌하다는 듯한 손짓으로 머리카락 사이에 파묻힌 테이저의 침을 뽑아냈다. 전기충격은 크레스에게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전극 침도 크레스의 머리카락이나 옷 등을 헤치고 들어가느라 그녀의 등에 깊숙히 박히지는 못한 것 같았다. 래틀러는 테이저 발사기를 든 채로, 어안이벙벙한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보다가 자신의 치명적인 실수를 깨닫고는 새파랗게 질렸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래틀러의 죽음은, 래틀러 스스로가 자신의 멍청함에 경악하고 있는 사이에 그가 알아채지 못할 만큼 순식간에 찾아왔다는 것이다.
꽈르르르릉.
해커의 아지트 안을, 귀를 찢는 뇌공음과 눈부신 섬광이 메웠다. -
446 리옌주 (0285132E+5) 2018. 4. 28. 오후 10:31:59에이크랑 리운가...... (관전착석)
크레스 추적했어.....8ㅁ8 -
447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32:39독백 쓰는 동안 리우언니랑 에이단이 돌리기로 했으니 크레스는 급히 자리를 뜨는 걸로... (호다닥)
-
448 리옌주 (0285132E+5) 2018. 4. 28. 오후 10:33:36어느쪽이든... 크레스주 다녀와!!!!!!
-
449 리우주 (2492938E+5) 2018. 4. 28. 오후 10:33:40래틀러 네이노오오오오옴!!!!!!
>>443 리옌이 만나면...일단 맞자 ^-^)...
>>444 지금 홀로 쓴 상태라 다른 사람으로 보일거야~ 흑발흑안의 나잇대 비슷한 여성 정도ㅎ 선레 부탁해도 될까낭??? (뀨잇) -
450 록사나주 (9486878E+5) 2018. 4. 28. 오후 10:34:04해커씨...(동공지진)
(관전착석) -
451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34:59>>448 (팝콘과 포도주스를 지참하고 되돌아옴) (착석)
-
452 리옌주 (0285132E+5) 2018. 4. 28. 오후 10:35:21>>449 .....왜죠...? 왜 맞는거지...?(이해불가)
-
453 리옌주 (0285132E+5) 2018. 4. 28. 오후 10:35:59리우주의 뀨잇이 참 귀엽다 (심쿵
-
454 에이단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36:38^ㅇ^... 왜캐 호다닥 하는거야
조금만 기다려줘 선레 쓰고 올게.. -
455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36:49원래 크레스는 어지간해선 선빵을 안 치는 착한(?) 아이인데... 지금은 사알짝 예민해져 있는 상태인지라 (= =;)
-
456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38:29>>428 크레스는 메시지를 확인했고, 그 결과가 >>442와 >>445랍니다.
크레스 : 리우 언니 찾아 삼만리... ...그 전에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나쁜 짓을 좀 더 해야겠어. (타락의 포도주스 1.5리터 꿀꺽꿀꺽) -
457 리옌주 (0285132E+5) 2018. 4. 28. 오후 10:39:20>>456 크레스야.....귀엽다....^p^ (반시체 리옌)
-
458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10:42:10타락의 포도주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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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유진주 (6147832E+6) 2018. 4. 28. 오후 10:42:29타락이라면 적어도 술정도는 마셔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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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에이단 헤크 (034779E+61) 2018. 4. 28. 오후 10:44:34지하철 기내. 애반스 시 중심가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벽에 기댄채 눈을 감고 있던 그는 저물어가는 바깥 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본다.
열차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수많은 인파들이 쏟아져나온다. 그 사이로 피곤에 찌든듯 우중충한 얼굴이 보인다. 네온사인과 하늘에는 수많은 드론들이 줄을 지어 어딘가를 향해 이동한다.
아직까지 레몬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홀로 제노프 형사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쉽지 않다. 관할서에서 이미 자취를 감춰버린데다 경찰의 신원을 요구하는 수상한 행동은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기만 할뿐이다.
"...관둔건가."
하루종일 대부분 서를 돌아다녔지만 그를 찾아낼수는 없었다. 손에 움켜쥔 지도에서 시선을 떼며 혼잣말을 궁시렁대던 그는 배에서 요란히 울리는 꼬르륵 소리에 살며시 배에 손을 얹는다.
주린 배를 채우기위해 주변을 헤매던 그는 곧 거리 가까운곳으로 붉은등이 반짝이는 야시장을 발견할수 있었다. 그곳에서 만두 한팩을 구입한 그는 야시장 입구 근처에서 궁상스레 만두를 포크로 찍어 먹는다.
레비는 뒤를 쫓는 그림자를 조심하라 일렀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큰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슬슬 긴장이 풀릴듯한 기분이 든다. -
461 크레스주 (4283851E+5) 2018. 4. 28. 오후 10:45:35>>459 크레스 : ...에? 하지만 포도주스 1.5리터 페트병을 혼자서만, 그것도 컵 없이 병에 입 대고 다 마셔버리는 것도 충분히 나쁜 짓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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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리옌주 (0285132E+5) 2018. 4. 28. 오후 10:47:12>>461 (크레스가 귀여워쥬금)
-
463 리우 - 에이단 (2492938E+5) 2018. 4. 28. 오후 11:05:05홀로그램을 쓴 채로 돌아다니는 것은 꽤 재밌었다. 아무도 못 알아보고, 누구도 눈치채지 못 한다는 것은 제법 스릴도 있는 것이어서. 재수없게 들키면 곤란하겠지만.
'포토그래퍼'라는 이름답게 도시의 이곳저곳을 찍으며 약속시간이 될 때까지 시간을 때웠다. 뭘 쓸데없는 걸 찍나 싶겠지만 다 쓸 곳이 있는거다. 제법 구석구석 다양하게 돌아다니며 찍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더라.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니 해가 저물었고 그에 맞춰 근처에서 야시장이 열렸다. 저기도 좀 찍어볼까. 적당히 배도 채우고 사진도 늘릴 겸 야시장 거리를 쭉 걸으며 셔터를 누른다. 점점 늘어나는 사진수와 들뜬 야시장의 분위기에 말려 주변을 보지 못 한 것은 실수 였다만.
"...어, 어라-?"
카메라를 키고 앵글을 잡으려 뒤로 주춤주춤 물러나다가 무언가에 쿵 부딪혔다. 이런 곳에 벽이나 기둥이 있을 리는 없고. 순간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가 두번 놀랐다. 이, 이런데서 마주칠 줄이야!
"?! 앗, 그,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한눈을 팔아서-"
아마도 뭘 먹고 있었을 에이단에게 황급히 사과하며 도수 없는 안경을 추켜올린다. 나 그 어 홀로 잘 씌워져 있겠지?! 속으로 온갖 생각이 오가며 혼란 속에 조금 어버버거리고 있었다.
"죄송합니다...저, 그 어...." -
464 리옌주 (0285132E+5) 2018. 4. 28. 오후 11:05:37어머어머... 리우 언니 당황하는거봐. 어머어머 (팝콘 와작와작)
-
465 에이단 - 리우 (034779E+61) 2018. 4. 28. 오후 11:31:24에이단은 생각에 잠긴듯 흐리멍텅한 눈빛으로 만두를 씹는다. 사실상 이 드넓은 도시에서 홀로 누군가의 뒤를 쫓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겠지. 그렇지만 믿을수 있는 사람이 없다.
어쩌면 너무나도 깊게 잠긴 나머지 자신의 옆으로 다가오는 그림자를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일수도 있다. 들고 있던 만두가 바닥으로 몽땅 쏟아진다. 아직 몇개 먹지 못했는데..
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바닥에 떨어진 만두조각들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러나 당황한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는지 다급한 목소리가 천천히 다가온다. 고개를 돌리면 그 못지않게 난색을 표하고 있는 이의 얼굴이 보인다.
"아니에요. 제 잘못이니까. 길 한가운데 서있으면 안되는거였는데.."
말을 마친 그는 무언가 걸리기라도 하듯 잠시동안 그녀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리곤 곧 그녀를 향해 천천히 손을 뻗는데.. 숄 위에 살짝 튄 고깃국물을 물티슈로 조금이나마 닦아낸것이다. 순전히 옷에 튄것에 신경이 쓰인것이었다.
"세탁비는 꼭 변상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눈앞에 서있는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지못하고 허둥지둥 주머니를 뒤적인다. 얼굴에는 미안하다는듯한 표정이 쓰여진채로 지갑을 꺼낸다. -
466 리우 - 에이단 (2492938E+5) 2018. 4. 28. 오후 11:54:51어지러운 머릿속이 정리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숄자락을 만지작거리며 그가 저를 알아보는지 못 알아보는지 확인하고나니 그제서야 좀 진정 됬지만. 어...잠시 빤히 보긴했지만 못 알아본거지? 그렇지?
"아아니요, 제가 미처 뒤를 볼 생각을 못 해서. 카메라를 들면 주변을 잘 못 보거든요. 아하하.."
횡설수설 묻지도 않은 말을 줄줄 하다가 숄을 닦아주는 걸 본다. 여기에 왜, 라는 눈으로 보다가 바닥에 엎어진 만두를 보고 두 눈이 휘둥그레 커졌다. 그 와중에 세탁비 운운하는 그를 보고 과장스레 손사레를 치며 말했더라지.
"아, 아뇨! 아뇨아뇨 변상은 제가 해야죠! 으아아 아까워서 어째..."
지갑을 꺼낸 그의 손을 덥석 잡아 막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기까지 하는게 누가 봐도 딴사람 같다. 누구한테 멍청이라고 할 처지가 아니란 생각이 머릿속에 스치자 절로 한숨이 나오더라만은. 아무튼 세탁비를 주려는 그를 막고 주변을 돌아본 그녀. 저만치에서 그가 만두를 샀을 노점을 발견하곤 눈을 반짝였다.
"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네? 잠시면 되니까요!"
그를 붙잡고 잠깐만이라 신신당부한 그녀. 그대로 쏜살같이 돌아서 만두 노점으로 가더니 만두와 마실 것을 사서 돌아왔다. 정말 빨리도 말이다.
"이거 떨어뜨린 것 대신이에요. 죄송해서 드리는 거니까 사양하지 말구 받아주세요."
척 봐도 혼자 먹기엔 많아 보이는 만두와 따끈한 국물이 담긴 테이크아웃 잔을 내밀며 생긋 웃어보였더란다. -
467 리옌주 (0285132E+5) 2018. 4. 28. 오후 11:55:43리우언니 뭐야뭐야??????^p^
-
468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전 12:06:14>>467 po연기중wer (^-^)
-
469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2:06:54>>468 거짓말!!!!!^p^
-
470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2:08:04리옌:엣취!!!!!!!
멍청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봤다ㅋㅋㅋㅋㅋㅋㅋ -
471 에이단 - 리우 (8254079E+6) 2018. 4. 29. 오전 12:13:40조금은 과하게 횡설수설 어쩔줄 몰라하는 그녀의 태도에 그 못지않게 당황스러워진 터였다. 그리고 그녀는 한사코 돈을 사양하더니 잠시만 기다려달란 말을 남겨놓고 어딘가로 사라져버린다.
워낙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벙찐 얼굴로 우두커니 서서 그 모습을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수습하고 있을무렵 어딘가로 달려갔던 그녀가 되돌아왔다.
품안에는 도저히 혼자 해치울수 없어보이는 푸짐한 양의 만두와 따뜻한 마실것까지. 그는 당황스런 표정을 지으면서도 미소와 함께 건네오는 호의를 거절할수 없었다.
"아아, 이건.."
문득 뭘까 이 사람.. 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너무 과하게 다가오는 친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일단 그녀가 건네오는것을 조심스레 받았지만 잠시동안 정적이 흐른다.
"너무 많은데요. 혼자 먹기에는."
그는 이제 거의 간청하듯한 말투가 되어 제발 조금이라도 다시 가져가라고,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아무리 포장음식이라지만 급한 끼니를 떼우는게 아니고서야 불편한 자리. 조금 한산한곳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생각한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는 조명아래 테이블이 모인 자리를 발견하고 그녀를 향해 살짝 눈을 돌린다. -
472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12:14:06^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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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2:20:09에이크......^p^(으르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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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12:22:29히익......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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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2:26:09농담이야 에이크주 ^p^ 에이크주 반응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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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12:30:12휴 살았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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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전 12:30:28맞아 에이크주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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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2:31:17유진주 어서와 ^ㅁ^
에이크주 귀엽지!!! -
479 리우 - 에이단 (238346E+57) 2018. 4. 29. 오전 12:33:55그와 이런 식으로 마주치지 않았다면, 그녀는 아마 평소처럼 차분하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그를 대했을 것이다. 언제나처럼 완벽하게. 하지만 세상이 그처럼 쉽게 돌아가던가.
만두를 사들고 와서 내미니 그의 얼굴에 난처함이 퍼진다. 넘겨주는 걸 받기는 하는데 이건 좀 아니라는 표정. 왜 그러지...싶다가 그가 하는 말에 다시금 아, 하는 얼굴이 되었다.
"아, 그, 그러게요..."
급하게 사느라(그럴 필요 없었지만) 대충 값치르고 받았더니 확실히 양이 많았다. 지금 먹고 내일 아침까지 먹어도 될 정도로. 나 뭐 한거니. 조금이라도 가져가달라 말하는 그의 간청에 만두팩을 꺼내려 손을 뻗었을 때였다. 뱃속에서 주변에 울릴 정도로, 적어도 그에게는 들릴 정도의 민망한 소리가 난 것은.
"......"
하필이면 그 때가 자리를 발견한 그가 그녀를 돌아보았을 때와 겹친 건 어째서였을까. 왜, Why, 어째서! 민망함과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새빨개진(놀랍게도 홀로에 홍조가 반영되더라) 그녀. 조용히 만두팩을 덜어 들더니 테이블이 있는 쪽을 향해 몸을 돌렸다.
"드, 들고 가긴 그러니 저도 먹고 가야겠네요..."
겨우 들릴만한 음량으로 중얼거리곤 한발 앞서 빈 테이블을 향해 걸어갔다. 아 진짜 나 왜이러니... -
480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2:34:52어휴 이거이거 촉이.....^p^
리우언니 이거이거.... -
481 대난투 캡틴◆qBJLfVxMs. (4712673E+4) 2018. 4. 29. 오전 12:45:04좋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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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2:45:28캡틴 어서와 ^ㅁ^
좋은 새벽! -
483 에이단 - 리우 (8254079E+6) 2018. 4. 29. 오전 12:48:56주렁주렁 매달린 붉은등, 그 아래 세워진 하얀 파라솔 아래 테이블에서는 사람들의 두런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얼렁뚱땅 어떻게든 합석까지 하게 되었지만 어색한 기류만이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갑작스레 다가온 낯선 그녀는 저보다 알기 쉬운 얼굴로 아직까지 당혹스럽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한채 얼굴을 마주하게된다. 그또한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지만..
"취미이신가봐요."
젓가락을 깔짝거리던 그는 문득 그녀가 쥐고있던 카메라에 시선이 걸린다. 그는 용기에 담긴 국물을 한모금 삼키고 내려놓으며 조심스레 한마디를 건넨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가끔씩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게 되면 줄곧 필름에 가족의 얼굴을 담곤했었지. 지금은 하나도 남지 않았지만. -
484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12:49:28>>481
캡~~~~~~틴 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었어 어서와!!! -
485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전 12:49:29아니 캡틴 지금이 아침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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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대난투 캡틴◆qBJLfVxMs. (4712673E+4) 2018. 4. 29. 오전 12:54:46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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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2:55:18설마 캡틴 지금 일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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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12:55:26요새 대난투중이라 바쁘구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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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리우 - 에이단 (238346E+57) 2018. 4. 29. 오전 1:03:54"......"
호텔을 나올 때만 해도 상상치 못 했었다. 이런 야시장에, 빈 테이블에 그와 마주보고 앉아서, 노점상 만두나 먹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나. 이 넓고 넓은 도시에서 하필 그와 마주칠 줄은.
무슨 죄라도 지은 것마냥 고개를 숙이고 젓가락을 깨작거리던 그녀.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처럼 묵묵히 만두를 먹다가 문득 들려온 질문에 반짝 시선을 들었다. 취미, 아. 그가 말하는게 사진인 것을 깨닫곤 무릎에 내려놓았던 카메라를 만지작거렸다.
"취미 겸 직업이에요. 취미에 가까워서 벌이는 썩 좋지 않지만요."
사진집을 내기도 했지만 요즘 누가 그런 걸 돈주고 사겠냐며 약간 자학적인 말도 겸했다. 거짓말은 아니었다. 정말로 낸 적이 있으니까.
"뭐든 데이터로 볼 수 있는 세상이지만, 형태로 남는게 때로는 더 의미가 있을 때도 있잖아요?"
보관만 잘 한다면 꽤 오래 가지고 있을 수 있는게 좋아서 시작했다며, 웃는 얼굴로 말하는 그녀. 말을 하다보니 편해졌는지 한결 차분해진 모습이었다. -
490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전 1:04:24캡틴ㅋㅋㅋㅋ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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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대난투 캡틴◆qBJLfVxMs. (4712673E+4) 2018. 4. 29. 오전 1:04:45>>487 그런것은 아니지만은 ㅋㅋㅋㅋ 암튼 아침 인사를 한다는것은 좋은거 아니겠나!!!! 와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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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05:48일단 리옌이 혼나는것도 걱정인데....^p^ 어째 리우랑 에이크 분위기가 차암........(지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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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09:33>>491 캡 오늘 바빴구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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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대난투 캡틴◆qBJLfVxMs. (4712673E+4) 2018. 4. 29. 오전 1:20:45리우주도 안녕~~~~~~~!!! 어스왓다!!!!★★★
>>493 ㅋㅋㅋㅋ 뭐어 그러네~~~ 여러모로 큰일이야 큰일 흑흑.... -
495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전 1:23:17왜 큰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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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대난투 캡틴◆qBJLfVxMs. (4712673E+4) 2018. 4. 29. 오전 1:24:00놀구싶은데 못노니까 큰일이지!!!!!!!!!!!!!!!!!!!!!!!!!! 크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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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전 1:26:04그럼 안자고 놀자
인생은 다 그런거 아니겠어 ^_____^ -
498 에이단 - 리우 (8254079E+6) 2018. 4. 29. 오전 1:28:42"네, 분명히.."
수많은 정보들이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분명 시대가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가치는 존재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사진기에 담아내고 누군가는 추억을 기억하며 작은 태엽을 감고 있겠지.
그는 초면 앞에 내뱉는 말을 곱씹으며 너무 쓸데없이 무게감을 얹었단 생각이 들었는지 약간 머쓱한듯한 표정을 지은채 테이블 바닥으로 시선을 내리깐다. 말주변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고지식한 바보였으니까.
"그럼 이렇게 각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촬영 하시는건가요?"
새치 가득한 머리에 손을 가져가 헝클어뜨리며 묻는다. 이런 삭막한 도시에서 얻어갈게 무엇이나 있다고. 아니, 오히려 그런점이 매력으로 와닿을수도 있을것이다.
이곳 야시장도 나름 구색을 갖추어놓긴 했지만 이스트워드에 비하면 조촐하게 꾸며놓은 정도일뿐이다. -
499 대난투 캡틴◆qBJLfVxMs. (4712673E+4) 2018. 4. 29. 오전 1:29:35ㅋㅋㅋㅋㅋ 그으럴까~~~~ 밤 새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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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에이단 - 리우 (8254079E+6) 2018. 4. 29. 오전 1:32:12유진주 띵언에 감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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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리옌주 (9196335E+5) 2018. 4. 29. 오전 1:44:13유진주의 명언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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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리우 - 에이단 (238346E+57) 2018. 4. 29. 오전 1:46:37밝지는 않지만, 이런 빛 아래에서 보니 그의 머리에 새치가 제법 많은게 눈에 띄더라. 투박한 손길에 의해 머리칼이 헝클어지는 걸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금 들려오는 질문에 먼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죠, 그쵸. 에반스 시, 이스트워드, 워터 폴른. 세 곳 뿐이지만 갈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을 찾아 찍고 있어요. 제법 보람 있죠."
작년에 이랬던 부분이 올해는 저렇게 바뀌었다던가, 어제는 아이들이 놀던 곳에 오늘은 연인들이 있다던가. 같은 장소지만 달라지는 시간을 담는게 재밌다고도 얘기했다.
"그렇게 장기간의 사진을 늘어놓으면 시간의 흐름이 보이는 풍경이 나와요. 그런 걸 만들면 엄청 뿌듯하기도 해요."
벽을 채울 정도로 커다란 종이에 나란히, 시간별로 장소별로 붙여놓고 보는 거죠. 웃으며 하는 말은 정말로, 정말로 즐거워보였다. 비록 그 얼굴이 진짜 얼굴은 아니었어도. -
503 크레스주 (0196745E+5) 2018. 4. 29. 오전 1:52:28크레스 : 비뚤어질 테다... 오늘 밤은 새야지. (?) (이후 메챠쿠챠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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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전 2:08:20후후... 하지만 다들 자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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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에이단 - 리우 (8254079E+6) 2018. 4. 29. 오전 2:12:40"또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것을 발견하게 되겠죠."
바삐 돌아가는 세상속에 어쩌면 스쳐지나 잊어버렸을지도 모를 소중한것을 다시 상기시킬수 있겠지. 사진은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남기고 추억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실없이 자신의 감정을 내비치는 그녀를 보며 그또한 미소짓는다. 어느덧 어색한 기류는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비록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약간 비꼬듯 말했지만 자유롭게 사방을 누비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사진기에 담는 그 모습이 몹시나 부러웠다. 스스로 좋아하는일에 모든것을 맡긴채 아무런 걱정없이.
그러나 이제 그의 앞에 남아있는것은 칠흑같은 어둠뿐이었다. 곁에는 아무도 없이 홀로 그 속을 헤쳐나가야한다.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심연속으로.
"...식겠다."
홀로 우울한 생각에 사로잡혀있던 그는 어두운 표정을 인지했는지 표정을 바꾸며 내려놓았던 젓가락을 집어들고 허겁지겁 만두를 입에 몰아넣는다. -
506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2:12:40아직 안자지롱 ^p^ 곧 잘거지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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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리우 - 에이단 (238346E+57) 2018. 4. 29. 오전 2:36:58"그렇죠."
그의 말에 동감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 짓는 얼굴에 마주 웃음 짓고. 그녀가 '그녀'였다면 절대 나오지 않았을 분위기에 어쩐지 서글픔이 가슴 한켠에 들지만 드러내지 않는다. 묵묵히 만두와 함께 씹어 삼켰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라며 마치 그러지 못 할 사람처럼 말하는 그를 보고 그녀가 아닐 거라며 말했다.
"저도 시작은 누군가의 권유였어요. 그 누군가가 권해주지 않았다면 시작도 못 했을 일이란 거죠. 그러니 당신도 언제가 그런 기회가 올 거에요. 분명히요!"
저 답지 않게 조금 열 올려 말한 듯도 싶으나 지금은 괜찮겠지 싶다. 그럼에도 어두운 얼굴로 만두를 허겁지겁 먹는 그를 보고 안쓰러운 표정이 지어지는 건 막을 수가 없더라.
무엇이 그를 이렇게나 몰고 가는지, 누가 그를 세상과 동떨어지게 만들었는지. 그녀가 오르골 속 편지를 읽었다면 사정을 알았겠지만 애석하게도 오르골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어쩌면 그래서 지금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체하겠어요. 천천히 먹어요."
누가 안 쫓아오니까 마음 놓고 먹으라며 국물이 담긴 용기를 톡톡 건드렸다. 목 막히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
50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2:47:22(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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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에이단 - 리우 (8254079E+6) 2018. 4. 29. 오전 3:08:20이미 허기는 오래전에 가셨지만 이토록 급히 음식을 삼키는것은 어쩌면 풀리지 않는 답답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볼이 잔뜩 부풀어오를정도로 입안에 우겨넣은것을 간신히 삼켜낸다.
불투명했던 잔상이 걷히고 서서히 끝을 향해 가까워지고 있건만 어째서인지 무거움이 가시질 않는다. 보이지 않는 공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일까. 즐거운 대화여야하는데 항상 이런식으로 결론이 지어지곤한다.
"이건 제 친구 이야기인데.."
미지근해진 국물을 반쯤 마시고 내려놓은 그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무언가를 떠올리듯 눈동자를 굴리더니 다른 화제거리를 꺼내기 시작한다.
"아주 먼 여행을 떠나려는 친구가 있어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 친구는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마음고생을 꽤나 많이 해서인지."
"그 친구는 여행을 떠나기 직전 가져갈수 없는 소중한 물건을 어떤 사람에게 맡겼대요. 그런데 그 사람은 친구와 잘 알지도 못하는 그런 사이었나봐요."
"그런데도 그 사람에게 맡길수 있었던건 그저 그 사람을 믿을수 있어서라는 이유 때문이었대요. 의심 많은 친구가 어떻게 사람을 믿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의심 가득한 친구는 멍청하게도 낯선 사람의 작은 호의에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덥썩 맡겨버렸다고. 그는 말을 이어간다.
"바보 같지 않나요. 제 친구. 어떻게 처음 보는 사람에게 덥썩 소중한걸 맡겨버릴수 있는지." -
510 리우 - 에이단 (238346E+57) 2018. 4. 29. 오전 3:35:15제 친구 이야기인데, 라고 서두를 꺼낸 그 얘기는 듣고보니 그 자신의 이야기였다. 그걸 알 수 있었던 것도 그녀가 그 이야기 속 그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지. 조용히 얘기를 듣던 그녀는 어느새 손을 멈추고 테이블로 시선을 내려두고 있었다.
"......"
그저 그 사람을 믿을 수 있어서 맡길 수 있었다. 그의 목소리가 들려와 속에 울리는 느낌이었다. 그저 믿을 수 있어서, 그저 그래서.
"...어쩌면 미련을 남긴 거 아닐까요. 반대로 아예 떼어버린 걸지도 모르고요."
잠시 표정이 사라졌던 얼굴에 다시 미소를 띄우며 말한다. 바보 같지 않냐는 말에 일부러 소리내어 키득거리면서.
"그 친구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저였다면 그 곳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주었을 거 같네요. 그 사람이라면 제가 돌아올 때까지 거기에 있어줄 것 같아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먼 여행이지만 언젠가 돌아올 저를 위한 자리가 되어줄 것 같아서.
나직하게 중얼거린 말은 그녀에게 희망고문과도 같았다. 그러길 바라지만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아까의 서글픔에 아릿한 씁쓸함이 더해져 결국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떠야 했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정말 일그러져 버릴 것 같았다. 모든게. -
511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3:41:00분위기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인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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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전 3:41:52리옌주ㅋㅋㅋ안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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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3:44:29나???? 어음.. 아까 맥주 몇캔 했더니 잠이 안오는데 ^p^ 자길 원하는거 같으니 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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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전 3:53:57엌ㄱㅋ새벽 음주ㅋㄱㅋㅋㅋㅋ졸리면 자라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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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리옌주 (0511728E+5) 2018. 4. 29. 오전 4:00:11사실 저녁때부터 2시까지 깔끔하게 달려서....^p^ 졸린거 같긴한데 잠이 안오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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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전 4:04:21저녁때부터?! 대단해 리옌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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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에이단 - 리우 (8254079E+6) 2018. 4. 29. 오전 4:04:37"미련을 남긴걸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답을 알고 있는 이야기를 어째서 계속해서 내뱉는것이냐고 묻는다면, 이스트워드를 떠나오던 아침 어쩌다 마주친 그곳. 그러나 그 자리에 있어야할 그곳은 사라지고 없었다. 처음부터 그곳에 존재하지 않았던것처럼.
그래서 그 미련이란것을 온전히 버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눈 앞의 그녀가 해준 말처럼 그게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이미 그곳을 향해 시선을 두었다는것에서부터 차마 꺾지 못한 마음의 미련이 있었을지도 모르지.
"의심조차 거둘수 있는 그런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에. 그랬을지도요."
무서우리만치 견고하게 쌓인 마음의 벽 너머로 자그마하지만 보였던 한줄기 희망, 그것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그것은 해야할 숙제가 남아서였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모든것이 끝을 맺고 모든것을 용서할 수 있게 된다면 절대로 허물어지지 않을것만 같았던 벽은 순식간에 바스라지고 말것이다. 어쩌면 작별이 아닌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의 또다른 표현일지도 모르겠지. 그렇게 꽁꽁 숨겨둔 행복한 추억은 배가 되어 돌아올것이다.
"괜한 소리를 했네요.."
제아무리 모습을 감추었더래도 그 본심과 표정만큼은 감출수 없었겠지만 그는 그조차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둔하고 미련한 사람이었다. 내려앉은 분위기에 사과의 말을 건넨다. -
51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4:08:35>>519 믐믐... 딱히....? 대단한건 아니라고 보는데.. 칭찬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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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4:09:08대단해 리옌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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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4:09:44미래앵커가 있길래 한번 뻘레스 달아봤당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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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4:15:59....세상에..미래 앵커를 찍어버렸네^p^ 반성해라 리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거하다가 자야할 느낌인걸^p^ 리우주랑 에이크주 무리하지말라구! -
522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4:17:22아 근데 나도 이미 한계임 ^q^ 슬슬 돌아가실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한 세네시간밖에 못자겠다... -
523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4:25:24아이고 에이크주..... (토닥토닥) 수면 패턴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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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리우 - 에이단 (8575664E+6) 2018. 4. 29. 오전 4:27:00눈을 감았다 떴을 뿐인데, 기분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았다. 아니. 달라졌다. 그가 한 말이 그렇게 만들었다. 끝내 잔인할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이라는 희망이 생겨버렸기에.
"...당사자가 아닌 이상 진실은 누구도 모르는 거겠죠."
그대로 입을 다물고 있을 수는 없어 쥐어짜듯 말했다. 말하고보니 아이러니한 상황에 비실 웃음이 날 것 같았지만 참는다. 왠지 웃어도 웃는게 아닐 것 같거든.
눅눅하게 내려앉은 분위기가 자신의 탓이라 생각했는지 그가 사과했다. 그녀는 아니라며 고개를 살짝 가로젓곤 밝은 목소리를 내었다. 이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것처럼.
"괜찮아요. 뭐, 저도 가끔 그럴 때가 있거든요. 혼자만 안고 있기엔 너무 답답해서 아무나 붙잡고 얘기해버리고 싶을 때나 사실은 답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사람의 답을 들어보고 싶을 때라던가.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 살지 못 하니까."
어떤 식으로든 어떤 형태로든 타인과 접점을 두며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라고, 아는 사람이 얘기해줬다며 고개를 슬쩍 돌렸다. 형형색색의 불빛과 북적이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야시장의 거리를 보며, 낮은 목소리로 한마디 중얼거린다.
"그 친구의 여행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리 말하고 다시 그를 보는 얼굴에는 처음과 같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
525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전 4:28:25히잌 ;;; 에이단주 중간에 킵하고 자러가지 그랬어... 나는 괜찮은데 (30분 전에 집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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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4:29:00이번주내내 3~4시에 자고 8~9시쯤에 일어나는게 반복이라 ^ㅇ^ 몸이 나한테 이 미련한것아~ 라고 욕하는게 느껴져 크흡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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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전 4:29:57그럼 내일 이어둘게 지금은 도저히 버틸수가 없다 ㅠㅠㅠㅠ 리옌주 리우주 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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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전 4:31:18옹옹 잘 자 에이단주! 좋은 꿈 꾸고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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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4:31:5830분 전에 집온 리우주가 더 대단한데...? 에이크주 잘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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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4:33:33그럼 뭐어 나도 자러갈까^p^ 리우주 일찍 자! 이따가 날 밝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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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전 4:34:25ㅋㅋ(아직 잠 안 옴) 응 잘 자 리옌주! 굿나잇 스윗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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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4: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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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전 4:39:07웅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다가 잠 더 깨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ZARA 리옌주!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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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전 4: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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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2:18:0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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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12:29:18아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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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2:41:10리우주 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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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크레스주 (0196745E+5) 2018. 4. 29. 오후 2:56:08크레스 : ......... (머리 봉두난발+멍한 눈빛+헤롱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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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2:58:40>>538 앗.. 아앗...!!!! 귀여워!!! 크레스주 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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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3:11:29>>538 리우 : (말없이 카메라를 든다)
좋은 오후!★ -
541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13:15리우한테는 크레스의 사진이 한가득일거같다....^p^ 리옌만 안찍혔으면 돼. (리옌:(붕대갈다가 귀찮아져서 그냥 대충 치료하고 다시 자는 중)
쫀오후!!!!! -
542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3:15:26>>541 과연...?! (리우 : 후후....(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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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19:11>>542 (^p^ ......... 아니라고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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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3:22:49ㅋㅋㅋㅋㅋㅋ뭐 많지는 않아도 1장 정도는 있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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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25:22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장정도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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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30:27오늘 날씨 진짜 좋다 ^q^ 햇빛이 너무 쎄서 눈머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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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31:30햇빛테러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크주 눈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ㅋ어서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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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32:10다니는 내내 손가리개하고 다녔어 헣허허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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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32:10다니는 내내 손가리개하고 다녔어 헣허허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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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35:55선글라스써야하는 시기가 왔나....^p^ 아니 손가리개ㅋㅋㅋㅋㅋㅋ그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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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3:37:25
-
552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40:00선글라스.. 있어야 되겠더라 ㅠㅠㅠ 눈뽕 장난아냐
아 아~~~~~~~~~~~ 날 좋아서 그런지 대따 나른하다 ^q^ -
553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40:18나른한게 아니라 잠안자서 졸린건가
-
554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40: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55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40:44에이크주 안잤어!?!?
-
556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43:14자긴 잤는데 약속때문에 8시에 칼기상했자너 ㅠㅠ
이제 막 볼일 끝내고 터덜터덜 오는길이야 -
557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43:58에이크주는 얼른 집에 가서 조금 쉬는 걸 추천해. 잠 제대로 안자면 안좋다구 ㅠ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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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푸린 (2994391E+5) 2018. 4. 29. 오후 3:44:31푸린갱신해욤
-
559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46:30방금 도착했지렁 ^q^ 푸린주 어서와~~!! ㅎㅇㅎㅇ
-
560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3:46:33다들 하이하이~~~
-
561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48:42푸린주 유진주 어서와^ㅁ^ 쫀오후!
에이크주는 집 도착한거 축하하구! -
562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49:39유진주 어서와! 아 햄버거 먹고싶다...
>>561
땡큐감사 ^^^^ -
563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3:51:52https://youtu.be/0moNJGY_rPc
뭔가 병맛...?
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어제는 꿈 같은 건 안 꿨네요... 다행이다! -
564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55:06fhrtkskwn djtjdhk
rkqwkrl gksrmfdl dksskdha;; -
565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3:56:03록사나주 어서와 ^ㅁ^
-
566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3:57:34다들 안녕안녕!
한영변환이..안된다는 거려나.. -
567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3:57:50다들 ㅈ쫀오ㅇ후~~~~~~~~~에이단주는 좀 자라구!! ;ㅁ;
-
568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3:59:39>>563 아니 대화 왜 이렇게 현실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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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3:59:39맞아 갑자기 한글ㅇ ㅣ안나왔다 머지
>>567
^q^ 그래야하는데.. -
570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4:01:11>>5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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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4:02:10에이크주는 조금 더 자구!!!!!!!!
컴퓨터 한영변환이 안되면.. 인터넷 주소창에 쓰고 한영변환 눌러보면 된다.. ^p^ 빠르고 간단하고.... -
572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4:02:49>>563 대화..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윽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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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4:08:14https://youtu.be/52djUHm4nSU
이것도 있습니다.. 보고 뿜었... -
574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4:10:10>>573 ;;;;;; 혼란하다 혼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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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리옌주 (3942307E+5) 2018. 4. 29. 오후 4:11:00>>573 .....^p^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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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4:22:59혼! 파!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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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4:23:30
유투브 들어갔다가 재미있는 영상을 찾았음... -
578 리옌 룽 (245748E+55) 2018. 4. 29. 오후 4:23:40기절하다시피 잠들었다가 진통제를 집어삼키고 다시 잠들었던 리옌을 일어나게 만든 건 머리맡에 놓여진 무음으로 돌려놓은 핸드폰의 곁눈질로 보기만 해도 눈이 시려오는 엄청난 불빛때문이다.
더듬거리면서 핸드폰을 집어든 뒤에 잠시 물끄러미 보다가 한쪽 눈을 감은 채 통화를 한다.
"네."
"아뇨. 자고 있었어."
"싫어. 안들어. 귀찮아."
"아니. 별 일 없었어. 딱히. 싫다니까."
"들은 기억이 없으니까 나랑은 상관 없어."
"응. 아니. 문자도 안할거에요. 냅둬. 내 일이야. 왜 끼어들려고해요."
"응. 사흘 뒤."
"나흘 뒤.
짧은 웃음.
"네. 사흘 뒤."
"장소는? 응. 응. 알았어요."
리옌은 통화가 끝난 핸드폰을 귀에 대고 모로 누운 채, 천천히 느릿하게 눈을 끔뻑였다. 핸드폰을 다시 베개 옆으로 던져놓고 진통제를 집어 입안에 넣어 삼킨 뒤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가 진득한 피가 말라붙은 것에 잠시 혀를 찼다. -
579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4:24:56사...흘...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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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리옌 룽 (245748E+55) 2018. 4. 29. 오후 4:27:10>>577 아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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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리옌 룽 (245748E+55) 2018. 4. 29. 오후 4:28:02>>579 맙소사 메모^p^ 장소라는 건 애반스시의 야시장 어딘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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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4:29:33어장의 시간은 금방 간다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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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나반주 (393722E+56) 2018. 4. 29. 오후 4:31:29갱신.... 주 2회 휴일을 주신다던 사장님이 주 1회로 말을 바꾸셧다... 탈주하고싶네.... 하지만!!! 목요일에는 일상이라도 돌릴 수 있을.....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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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4:32:33나반주.......8ㅁ8 아니 왜 주 1회로 바꾸셨.....(무한토닥) 힘내구.. 목오일에 일상 꼭 돌릴수 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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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4:37:43>>581 아닛... 어 음 야시장은 다찍었으니까 이제 호텔에서 나오지 말아야지 ^-^)9
>>583 세상...;ㅁ; 회이팅 나반주!!! -
586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4:40:39>>585 아니 리우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난 리옌이가 갈거라고 말한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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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4:42:25나반주 화이팅!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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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4:43:16>>586 (안절부절)(동공지진) 엄 괜찮아 만능 홀로그램이 있어! 이것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라구!(??? :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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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4:45:29>>588 아니 왜 안절부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홀로그램있으니까 만능이잖아!!!! 리옌이 눈치 빠르지도 않다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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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4:47:21>>589 언제나 만의 하나라는 상황은 있으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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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4:49:08>>590 어..... 사실 애반스시에서 리우 마주치고 만의 하나의 상황이라고해도 리옌이는 크레스에 대한 이야기만 줄창할거야^p^ 리우가 말 안꺼내면 먼저 말안꺼낸다구^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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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5:02:11>>591 ~(~ㅅ~)~
나른하고 느긋한 오후로세~ -
593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5:04:17일요일이니!!!! 충분히 느긋하고 나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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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5:07:21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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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5:10:04아닛 유진주.........8ㅁ8 (다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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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크레스주 (0196745E+5) 2018. 4. 29. 오후 5:20:02리우주, 리우가 목소리도 바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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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5:22:25>>596 약간 바꾸긴 바꿔써~~ 물론 말하는 법도 바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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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5:23:00윽.. 크레스주가 팩트를 짚었다!!!! 크레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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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크레스주 (0196745E+5) 2018. 4. 29. 오후 5:26:00>>597 다행이네요! 만일 안 바꿨다면...
안녕하세요! 좋은 오ㅎ(잠에 빠짐) -
600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5:28:11>>598 누가 눈치챌까 싶었는데~~~ㅋㅋ
>>599 후후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구★ -
601 리옌 룽 (245748E+55) 2018. 4. 29. 오후 5:34:23리옌은 제 옆구리에서 거즈를 적시다못해 침대까지 푹 젖은 피에 혀를 차며 몸을 벌떡 일으키곤 웃옷을 벗어 던지고 거즈를 떼어내 근처에 둔 구급상자를 열어 자신의 상처를 살핀다. 어떤 것도 하지 않고 고량주로 상처를 소독하고 거즈로 대충 눌러놓은 상처는 필시 흉터로 남을 것이다.
리옌은 고량주를 반쯤 마신 뒤, 남은 고량주를 그대로 상처에 들이붓는다. 찌르르한 통증이 전신을 감싸는 것에 이를 꽉 다물었다가 리옌은 상처 위에 다시 거즈를 덧대어붙히고 붕대를 감았다. 몸 여기저기에 난 새로운 상처들을 치료하고 리옌은 이불을 걷어 내고 새 시트와 새 이불을 침대에 던져놓았다.
아픈가.
아니면 그냥 잠이 덜 깨서 그런가.
리옌은 알수 없었지만 핸드폰을 쥐고 1층 코타츠와 카운터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카운터를 뒤지는 손길이 분주했다. 리옌은 챠오위엔이 죽고난 후에 그의 손길이 남고 그가 쓰던 걸 없애지 않았기에 리옌이 찾는 건 금새 찾을 수 있었다. 몽하설의 선대에게서 받은 약담배를 룽은 언제나 말아폈다. 어깨너머로 본 그 행동을 해보이며 리옌은 성냥까지 찾아내어 약초를 말아만든 연초를 입에 물고 태웠다.
일반적인 진통제보다 조금 더 독한 연초를 들이마시기가 무섭게 기침과 함께 피가 흘렀지만 리옌은 대충 손등으로 닦은 뒤 연초를 물고 대걸레를 집어들어 문가의 말라붙은 핏자국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식은땀이 흐르는거 같은데. 리옌은 잠시 대걸레질을 하다말고 잠시 기대어 책방 문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봤다.
카운터에 던져놓은 핸드폰이 불빛을 내며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다. -
602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5:35:32>>600 ㅋㅋㅋㅋㅋㅋ너무 자연스럽게 바꿨다고 생각한 내가 이상한건가!?!!
>>599 (이불덮어줌)(???) -
603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6:13:49다녀왔습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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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6:16:28에이크주 어서와 ^ㄱ^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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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리옌 룽 (245748E+55) 2018. 4. 29. 오후 6:25:16리옌은 책방을 정리하고 피가 굳어버린 바닥을 지극히 옛날식으로 치우고 나서야, 잠시 숨을 돌렸다. 책방은 자신이 2대 주인으로 물려받은 뒤로부터는 장사하지 않는다. 먼지가 가득찬 책방은 훨씬 더 을씨년하다.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적당히 약초를 말아서 만든 몇개의 연초들을 작은 상자에 담아 챙겼다. 검은색 민소매에 스키니진, 활동성이 좋은 단화까지.
겉보기에는 멀쩡했다. 상처들이 쿡쿡 쑤셔왔고 속에서는 피맛이 희미하게 올라왔지만 겉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멀쩡해보였다. 멀쩡해야했다. 상태가 좋지 않으니 부디 나가면서 낙엽에서 보낸 킬러들을 만나기를 원하지 않는다. 부디 부탁이니 오늘은 그냥 넘어가길 바란다.
애반스 시의 위치를 적당히 알려면 약속한 날 전에 가서 위치를 파악해야한다. 한시간, 아니 두시간인가.
리옌은 핸드폰에서 번호를 찾아내고 문자를 적어내려갔다.
[크레스, 책방 언니다. 언니 애반스 시에 갔다올거야. 두시간 뒤에 올거니까 저녁은 역린에서 사올게. 먹고 싶은게 있으면 문자남겨.]
리옌은 책방의 문을 닫아걸고 정류장으로 향했다.
두시간만, 움직이자.
....
리옌이 밖으로 나오자 정체를 알수 없는 누군가들이 천천히 따라붙고 있었다. -
606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6:25:35무슨 고생까지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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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리옌주 (390451E+55) 2018. 4. 29. 오후 6:32:45고생이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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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6: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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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리옌주 (390451E+55) 2018. 4. 29. 오후 6:34:15에이크주 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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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시아주 (9062337E+5) 2018. 4. 29. 오후 6:43:25(생존신고하고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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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호세주 (3636736E+5) 2018. 4. 29. 오후 7:10:3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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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7:19:1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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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리옌주 (390451E+55) 2018. 4. 29. 오후 7:20:07리갱^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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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8:05:25정말 자버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어떻게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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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8:07:21>>614
어제의 유진주가 오늘의 유진주에게 전하는 메세지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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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8:10:39아니 그거랑은 좀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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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8:11:2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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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8:11:44유진주 푹 잤어???
다들 어서오라구! -
619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8:12:16>>618
ㅎㅇㅎㅇ 안뇽 -
620 리옌주 (0469241E+5) 2018. 4. 29. 오후 8:13:10아아 에이크주 사악해.....◐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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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리옌주 (0469241E+5) 2018. 4. 29. 오후 8:14:37>>619 ㅎㅇㅎㅇ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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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에드윈주 (5822382E+6) 2018. 4. 29. 오후 8:23:20몇일간의 고통... 드디어 극복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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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8:27:45에드윈주 어서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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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8:41:17에드윈주 어서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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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8:46:04다들 리안녕안뇽합니다! 자버리는 바람에 문제네에.. 이럼 분명 새벽에 못 잘 텐데..
아 근데 왜 저녁에 졸리고 새벽에 못자는 거니.... 아침에 맨날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흐릿) -
626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후 9:01:57쫀밤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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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9:02:52쫀밤쫀밤!!!!!!
다들 저녁들은 드셨는가!!!! -
628 에드윈주 (5822382E+6) 2018. 4. 29. 오후 9:08:17주말알바를 하는 영향이 여기까지... 퇴근을 못해 원통하도다... 모두 쫀밤인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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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9:09:03에드윈주 어째서 퇴근을 못하는 거시야!!!!!8ㅇ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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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에드윈주 (5822382E+6) 2018. 4. 29. 오후 9:15:43그것은 주말알바인지라 10시 퇴근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내일은 아침9시 강의지! 내인생은 어쩜 이렇게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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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후 9:16:34아이고 에드윈주.....화이팅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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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9:17:28>>630 8ㅁ8 갸아아아악!!!!!!!!!!!!!!!!!!!!내가 다 괴롭다!!!!!!!!에드윈주 힘내라구!!!!그래도 조금 있으면 퇴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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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에드윈주 (5822382E+6) 2018. 4. 29. 오후 9:19:34작년부터 아침 강의는 익숙해져있어서 문제는 없지만... 아직도 왕복 2시간인 등굣길은 익숙해지지않는다... 모두 응원고마운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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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9:20:42왕복 2시간의 등교길..... 괴롭겠다.... 진짜 등교길 너무 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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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에드윈주 (5822382E+6) 2018. 4. 29. 오후 9:21:26솔직히 강의를 듣는 것보다 이젠 아침에 일어나는게 더 힘든수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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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9:23:04다들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나는 거 너무 힘든데... 정작 일찍 자려고 해도 그시간만 되면 잠이 안와여...(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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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에드윈주 (5822382E+6) 2018. 4. 29. 오후 9:24:21록사나주 어서와!!! 확실히... 자려고 누우면 뭔가 해야할것같은 의무감이 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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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9:24:26>>635 아홉시 강의면...... 음.. (토닥)
>>636 아무리 생각해도 예전에는 어찌 일어났는지 신기해... -
639 에드윈주 (5822382E+6) 2018. 4. 29. 오후 9:28:10진짜 아직도 고등학생땐 어떻게 일어났는지 궁금함. 0교시 어떻게한거지... 야자가 10시까지였는데 아침에는 어떻게 버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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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9:28:24돈을 벌려면 일어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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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9:28:50맞아맞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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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9:30:18>>640 ...앗..아앗.... 8ㅁ8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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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9:31:44고등학생 때 어떻게 일어났었지요...(동감동감)
그나마 가까웠어서 다행이었지. 먼 데 지망했었는데. 거기 붙었으면 지옥이었을 듯.. -
644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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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9:51:48에이단주...(토닥토닥)
아니 어떻게 그렇게 심각할 정도로 붙잡아둔 건가요..(흐릿) -
646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9:52:26어어...에이크주...고생했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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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에드윈주 (5822382E+6) 2018. 4. 29. 오후 9:58:48퇴근 3분저어어어언!!!! 그나저나 에이단주;◇;
>>640 골ー든 정답... -
648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0:00:24기숙학교라 그랬나봐..
>>647
최고로 엉덩이가 들썩거릴 시간 ^q^ 오늘도 수고 많았네!! -
649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0:00:46에드윈주 수고많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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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10:09:09에드윈주 수고많았어요!
생각해보니까 록사나주도 올해 2월까진 주말알바를 했었지..(11시 퇴근)
새로 알바를 구해야 하는데 너무 편해서 하고싶지 않..(돈을 벌려면 해야함) -
651 에드윈주 (6801373E+5) 2018. 4. 29. 오후 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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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0:11:53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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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후 10:22:25>>651 ㄴㄴ 지금은 알바가 나음....직원급 가면 급여도 일도 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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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에드윈주 (6801373E+5) 2018. 4. 29. 오후 10:26:08>>653 저임금 노예라는건 사실이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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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후 10:27:26>>654 네 사실입니다. (시급인상 이후 매달 알바에게 월급추월^오^)(심지어 기본급도 낮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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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0:28:51앗..아앗... 리우주...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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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에드윈주 (6801373E+5) 2018. 4. 29. 오후 10:30:59아아... 앗... 리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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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0:31:13아르바이트가 낫다는건 참.... 동의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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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후 10:33:42>>656
>>657
ㅎㅎㅎㅎㅎㅎ...... ^-^).. -
660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0:34:35>>659 리우주.....!!!!!!8ㅅ8 (리옌:(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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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록사나주 (3046319E+5) 2018. 4. 29. 오후 10:38:55리우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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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후 10:39:28>>660 (리우 : (뭐지)(일단 꼬옥)) ㅋㅋ머 억울한만큼(?) 월급루팡하고 있으니 다이죠부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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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10:41:25빅-월루-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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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후 10:41:31>>661 ㅎㅎ 고맙다구 록사나주! (토닥받음)(고롱고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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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0:42:52벌써 월요일이 눈앞에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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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0:45:01>>665 그말은 금기다!!!!! 에이크주!!!!
>>662 (리옌:(쓰담쓰담)) 아니...월급루팡..조..좋은태도!!!!!(???) -
667 리우주 (238346E+57) 2018. 4. 29. 오후 10:52:47나는 월요일이 무섭지 않다!
에이단주 답레 잊었냐궁~~ -
66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0:53:25리우주의 답레 독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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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15:42올라가랏!!!! 1시간뒤면 월요일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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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크레스, Faded (0196745E+5) 2018. 4. 29. 오후 11:17:04크레스에게 있어 리우와 리옌, 두 언니를 무엇이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친구의 친구를 향한 우정? 자식의 부모를 향한 애정?
그렇기에, 그 사랑이 뜯어져 나간 자리는 그 작은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컸다. 마음에 뚫린 거대한 휑한 구멍으로, 찬바람이
거대한 송전탑의 꼭대기에 걸터앉아서, 크레스는 노래부르기 시작했다.
Where are you now, I'm faded... -
671 크레스주 (0196745E+5) 2018. 4. 29. 오후 11:17:22망했다. 중간작성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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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크레스주 (0196745E+5) 2018. 4. 29. 오후 11:17:34마솝 버튼 왜 이렇게 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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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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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18:59아니 막내야.....? 크레스야....?
크레스→리우= 자식의 부모에 대한 애정.
크레스→리옌= ?????????????
아니.. 송전탑 위험해!!!!!!!!! -
675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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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20:07에이크주 답레 잊고있었냐구 너무하잖아!!!!^p^
리옌:(역린에서 저녁거리 사는중) -
677 크레스, Faded (0196745E+5) 2018. 4. 29. 오후 11:30:32
크레스에게 있어 리우와 리옌, 두 언니를 무엇이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연소자의 연장자에 대한 동경이나 존경? 그것은 크레스의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너무 성의없는 표현이었다. 친구의 친구를 향한 우정? 아니, 그것은 크레스의 마음에 대자면 너무도 얕았다. 자식의 부모를 향한 애정? 크레스의 마음은 그것보다도 좀더 뜨겁고, 집착하는 무언가였다. 그러면, 연인을 바라보듯 하는 사랑일까? 아니, 방향성에 대해서는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크레스의 마음은 그것보다도 좀 더 순진하고 어린 것이었으며, 그 어린 영혼의 대부분을 잡아먹고 잠식하고 있던 것이었다.
크레스가 그 두 여인에게 갖고 있던 마음은, 기존의 인간관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것이었다. 그 순진하고 여린 영혼은, 두 아가씨에게 거의 전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기대고 있었던 것이다. 그 두 사람에게서 사랑받고, 그들에게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으며, 그들이 있기에 살아간다. 자신의 꿈을 가지고, 한 발짝 한 발짝을 떼어놓는다. 그 인간관계의 족쇄가 잡아둘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버린 사랑은, 크레스의 마음 전체를 사로잡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사랑이 뜯어져 나간 자리는 그 작은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컸다. 마음에 뚫린 거대한 휑한 구멍으로, 찬바람이 거침없이 불었다.
크레스는 핸드폰 화면을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두 언니가 크레스에게 하나씩 남겨둔 메시지를, 크레스는 하나씩 읽어보았다. 어디 가셨나요? 리우가 남겨둔 메시지는 얼마 안 있어 그녀가 돌아올 것임을 시사하고 있었지만, 크레스의 뜯겨나간 마음은 그녀의 눈을 멀게 했다. 그녀는 참을성있게 기다리기엔 너무 어렸다. 곧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받아도, 이 답답하고 텅 빈 마음은 달랠 길이 없다. 크레스는 휴대폰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토라진 꼬맹이가 늘 그렇듯, 자기 손안에 쥐고 있던 것을 내팽개쳤다. 그녀의 손에 들린 핸드폰은 휘익, 하고 아래로 떨어졌다. 바닥에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 따위도 내지 않고, 휴대폰은 저 아래로 떨어져갔다.
거대한 송전탑의 꼭대기에 걸터앉아서, 크레스는 노래부르기 시작했다.
#PO땡깡WER -
678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1:31:14잠시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답레가 조금 늦을거야... 조금만 기다려주시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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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리우주 (8575664E+6) 2018. 4. 29. 오후 11:33:45어허 크레스 요 땡강쟁이 ㅎㅎㅎㅎㅎ 어서 돌아가야하는데..
>>678 음! 알았엉~~~ -
680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34:53어..어어 크레스야... 너 리우언니한테 더 애정이 기울어지지 않았었니???????????(리옌:엣취!!!!! 아씨.. 누가 내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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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1:35:30지금 크레스 상태 보니까 빨리 리우든 리옌이든 만나야할거같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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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36:52리우언니가 멘탈회복에 더 좋아..^p^ 지금 리옌이 만났다간... 크레스가 낙엽조직 부수러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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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크레스, Faded (0196745E+5) 2018. 4. 29. 오후 11:41:20>>679 크레스주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저 캐릭터성의 어필일 뿐이니 천천히 돌아오셔도 돼요! 무엇보다 궁상떠는 레스 쓰는게 생각보다 재밌고 흐냐아아아악(감전됨)
>>680 크레스의 애정에 기울어진다거나 그런 게 있을 리가요 ^q^ 크레스와 선관을 맺었을 때부터 크레스의 두 아가씨에 대한 사랑은 한계돌파였어부러
>>682 어! 그런거 해 보고 싶었어요! 리옌 괴롭히던 조직 중보스 하나 혈투끝에 넉다운시켜 놓고 중보스가 "사적인 감정은 없었다" 하면서 쩔쩔매는데 "응, 난 사적 감정 가득해. 우리 언니 누가 건드리래?" 이러면서 마무리일격 넣는 그런거...(발그레) (feat. 테이큰) -
684 크레스주 (0196745E+5) 2018. 4. 29. 오후 11:42:33이름칸 안 바꿨고
>>681 괜찮아요, 두 언니에 대한 애정이 너무도 커서 저럴 뿐 조만간 나아질 테니까☆ -
685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43:24한계돌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공지진) 지..지금 리옌이 크레스를 부둥기를 못해준다.....^p^ 리옌주 슬프다... 밥은 사긴 하는데 일단 될대로 되라심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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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크레스주 (0196745E+5) 2018. 4. 29. 오후 11:45:27예상 시추에이션
크레스 : (표정 싹 굳음) 언니, 이거... 누가 그랬어? (무표정인데 몹시 섬뜩) -
687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46:08>>686 막내야.......(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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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49:05의사...의사가 필요해!!!!! 리우 오기전,크레스 만나기 전 리옌이 치료 필요해!!!!!!!^p^(매우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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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11:49:24님들 그거 암? 11분 후면 월요일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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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11:49:35이런 현실~~~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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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에이단 - 리우 (8254079E+6) 2018. 4. 29. 오후 11:51:24그녀의 이야기는 마치 자신을 가리키듯 와닿았다. 미련을 남기는것이 아닌 버리는것이라고 생각했건만 어째서인지 여태껏 그가 남겨놓은 발자취는 모두 그의 생각과 정반대로 이어지고 있던 것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겠지. 그는 조용히 젓가락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제 이 짧은 대화를 마칠때가 된것 같았기에.
"잘 먹었습니다."
그녀에게 고개를 꾸벅여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빈 용기를 챙긴다. 얼마 앉아있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북적였던 주변 테이블이 약간 한산해진것을 보면 그런것도 아니었나보다.
비록 가볍게 스쳐지나가는 인연이지만 덕분에 조금은 흐리멍텅했던 의지가 선명해진것 같았다. 막연한 두려움에 우울하기 짝이 없던 상상조차 조금은 거둘수 있었다.
값을 조금은 내어주고 싶지만 또 한사코 서로 거절할 장면이 생각나 그만두기로한다. 그저 다가오는 호의를 가볍게 받아들이면 되는것이다.
"이제 어디로 가시는건가요?"
애반스 시에는 이런 작은 야시장보다 훨씬 필름에 담을 값어치가 있는 구석이 많다. 떠나기전 인사차 그녀에게 물어본다. -
692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1:51:55누가 월요일 소리를 내었는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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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52:42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진주 나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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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유진주 (6254732E+6) 2018. 4. 29. 오후 11:52:57월! 월! 월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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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1: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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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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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에이단 (8254079E+6) 2018. 4. 29. 오후 11:55:31월요일이 그렇게 좋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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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리옌주 (245748E+55) 2018. 4. 29. 오후 11: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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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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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전 12:01:35와!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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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2:02:26아..아앗.. 치즈가.......(침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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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2:04:42일상 일상할 사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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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2:20:11일상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불러달라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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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리우 - 에이단 (1155485E+6) 2018. 4. 30. 오전 12:24:47일어나는 그를 따라 그녀도 몸을 일으켰다. 다 먹은 빈 용기만이 테이블에 남아있어, 그와 함께 테이블을 정리하고 머무른 흔적을 치웠다. 그렇게 자리를 정리하고 보니 어느새 주변도 한산해져 있었다.
"별 말씀을요. 덕분에 저도 든든하게 한 끼 했어요."
호텔로 돌아가기엔 아직 볼 일이 남아서, 뭐든 먹긴 했어야 했다.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속으로만 생각하며 카메라를 들어 목에 걸었다.
"어디라. 어디라- 특별히 정해놓은 곳은 없네요."
주변을 한번 둘러보곤 아까와 달라진 풍경을 한번 찍는다. 그 앵글의 가장자리에 그가 살짝 걸친 건 비밀로 하자. 찍은 사진을 한번 확인한 후 다시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물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이 도시의 숨겨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알려주지 않을래요? 저도 제법 구석구석 다녔지만 제가 모르는 곳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꼭 아름답거나 좋은 곳이 아니어도 좋다며 카메라를 살짝 까딱였다. -
705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전 12:25:51(한번 날렸었다)(멘탈도 날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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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2:28:05리우주....멘탈 찾아!!!!!!!!!!(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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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2:28:19._.) 내일 6시에 나가야 하는데 잠이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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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2:29:00억..... 유진주..... 아니 잠 잘오는 음악이라도..우울한거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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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2:32:12너무 자서 그러는거라 음악 들어도 잠 안올걸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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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전 12:32:17후후후...
유진주 포기하면 편해~ㅎㅎ~ -
711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2:32:26리갱리갱!
십대 중반에 연구원취직을 해버려서 소녀소녀함이라곤 전혀 모르는데. 소녀스러움이라는 건 무얼까.. 하고 록사나가 고민해보는 오전 12시 32분..? -
712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2:34:31...유진주 ^p^ 포기하면 편해....
소녀스러움.. 록사나 충분히 소녀스럽지 않아? -
713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전 12:37:17록사나 충분히 소녀스러워~~~ 음...엄마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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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2:37:29외모는 엄청 소녀스럽지만.. 말하는 거나 행동은 묘하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인 느낌이라서?(사실 일상을 많이 안 돌려서 그런 점이 잘 드러나진 않았다 카더라)
록사나: 척 하려면 잘 알아야 하는 법이니까?
록사나주: 약 세자라에 가까운 nn살 먹고도 그러고 싶어요...? -
715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2:37:5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니스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어감)
-
716 에이단 - 리우 (3189625E+6) 2018. 4. 30. 오전 12:46:31"아직 손이 닿지않은 외곽쪽이라면..."
아픈 기억과 행복한 추억이 공존하는 장소. 바로 그의 옛집터가 위치한 곳이었다. 지금은 버려진 폐가투성이에 개발직전 방치된 몰골이 되어버렸지만 아직 사람의 손길이 채 닿지않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볼수 있는 장소이기도했다.
애반스 시의 대부분은 멀찍이 떨어진 대도시에서 유입되는 각종 공해로 매일같이 회색빛의 하늘을 띄고 있었지만 여전히 그곳은 푸른 잔디와 무수한 나무들이 지키고 있겠지.
"재개발로 방치된 건물들, 그 사이로 조금더 들어가면 넓은 언덕이 보일거에요. 푸른 잔디로 가득찬."
이제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풍경이 되어버렸다. 모든것이 무사히 끝이 난다면 다시 돌아가고픈 장소이다. 사람들에게서 완전히 잊혀진, 조용한 그곳에서 남은 삶을 보내고 싶었다.
방치되어 흉한 건물들에 가려 아무도 찾지 않는곳이 되었지만 아직도 십여년전 그 모습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필름에 담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것 같아요. 회색도시 안에 숨겨진 작은 언덕을.."
그에게는 한평생이자 아버지에겐 최후의 도피처이기도 했던 그곳. 그는 기억을 더듬어 언덕을 향하는 길을 그녀에게 설명해준다. -
717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2:56:09록사나: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록사나: 어머....어...머...나....워터파크에서...커.. 커버업 입은.. 수영...복?
143 식사는 규칙적인 편 인가요?
록사나: 생각보다 규칙적으로 챙겨먹는 편이란다~ 그렇지만 중요한 연구 할 때에는 뭘 먹거나 차리는 시간도 아까워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및 무기질을 완벽하게 섞은 블록을 먹는 걸로. 그것도 시간되면 자동으로 입에 넣어주는 시스템으로 때웠지만?
018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ㅋ...ㅋㅋㅋ
록사나: 동결되기 전 기준으로 남편이랑... 대략 3n-40살의 아들과 딸. 남편이 처음 몸세탁한 내가 좀 자란 다음에 (검열삭제)해서 낳은 음..많아야 십대인 딸이랑- 결혼한 자식의 어린 쌍둥이랑 다른 자식... 아마 몇 빼고는 엘리시움에 있지 않으려나?
록사나: 생각보다 가족관계가 복잡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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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리옌주 (7291042E+6) 2018. 4. 30. 오전 12:59:23256 주변인의 실패에 보여주는 모습은?
리옌: 모습이 있어? 귀찮아. 실패했으면 실패한거지.
102 고백할 때 신중한 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박)
리옌:그냥 다이렉트. 다이렉트지. 불쑥 이야기해버려.
318 셋이서 8조각 피자 한 판을 나눠 먹는다면?
리옌: 난 안먹어. 한창 자랄 우리 꼬맹이를 제일 먼저 챙겨주기는 해도. -
719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07:16님이여 머리를 박지 마시오...
-
720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07:49유진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 머리깨는 건 아니잖아^p^
-
721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11:24045 사탕을 한 입만 먹었는데 땅에 떨어진다면
유진 : 버려야지 뭐.
191 지금의 성격에 가장 근본적인 영향을 준 것은?
유진 : 아마 [삭제]
101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한 꺼번에 많이 사놓는 편vs 떨어질 때 마다 사는 편
유진 : 후자. 전자가 편하긴 하지만 음식 장사를 하니까 어쩔 수 없어. -
722 리우 - 에이단 (1155485E+6) 2018. 4. 30. 오전 1:14:22그녀의 물음에 들려온 대답은 예상 외였다. 아직 그런 곳이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들 만한 곳을 그는 알려주었다.
"아아..."
잠깐 넋놓고 듣다가 행여나 잊을새라 다급히 메모지를 꺼내어 가는 길을 받아 적었다. 회색도시 안에 숨겨진 작은 언덕, 어떤 곳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가 그리운 얼굴로 얘기해준 그곳이 그녀에겐 어떤 풍경으로 다가올지.
"어, 음... 이렇게 가면 되죠?"
다 받아 적곤 한번 확인하듯 되물어본다. 길을 잘 헤메는 편인데 잘 찾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라며 웃는 얼굴로 얘기하는데, 요란한 벨소리가 그녀의 주머니로부터 울렸다.
"앗 잠시만요. 전화가...아앗!"
허둥지둥 폰을 꺼내다가 놓칠 뻔 한다. 어라, 어라. 호들갑스럽게 바로잡고서 액정을 보더니 놀란 듯 두 눈이 커진다. 아무래도 그 발신인이 문제인 듯 한데. 일단 벨소리를 끄더니 허둥거리며 돌아선다.
"저, 저 약속이 있었는데 깜빡했어요! 지금 그 사람이 연락이 와서- 그- 어, 이만 먼저 가볼게요! 조심히 가세요!"
안절부절, 허둥지둥, 횡설수설. 정신 없는 수식어는 죄다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요란스레 얘기를 하더니 꾸벅 허리를 숙인다. 그러고 일어나자 휙 돌아서 야시장의 입구 밖으로 호다닥 달려가버리는 그녀. 가다가 한번 휘청였지만 용케 넘어지지 않더니 긴 다리를 쭉쭉 뻗어 금새 시야 밖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었다.
저 멀리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로, 어둠 속으로.
그녀가 사라진 자리에는 아주 잠시동안 '어떤 향'이 감돌았지만, 그게 어떤 작용을 했을지는- 글쎄.
//이걸로 막레 해도 되고! 돌리느라 수고했어 에이단주~~~~ -
723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전 1:17:49025 캐릭터의 연애관은? - 서로의 빈틈을 이해할 수 있는 가까운 관계
337 잠버릇이 있다면 - 몸을 웅크리거나 무언가를 껴안는다.
142 수학적인 머리는 어느정도일까요? - 아버지를 닮아 좋은편이다. -
724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19:54크레스:
152 흑역사가 있나요?
"...그게 뭐야?"
046 연애경험이 없다면 그 이유는?
"...그건 또 뭐야?" (크레스주 : 범죄가 되기 때문이지)
018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두 언니. 엘리시움 안에 있는 동생. 나." -
725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전 1:20:05리우 아이렌:
245 질투심은 어느정도?
리우 : 으으으음.... 10점 만점에 7..아니 8...?
255 부하직원의 실패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리우 : (허리에 한손짚)(싸늘한 눈으로 내려다 봄)
308 자기 물건에 이름은 어디에 쓰나요
리우 : 그거야 물건마다 다르지~ 몽하설은 보통 가운데다 쓰고, 개인 물건엔 나만 볼 수 있는 곳에 써.
리우 : 별개로, 내 사람한텐 보이는 곳에다가 남기지. 목덜미라던가, 손목이라던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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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
726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24:01CRES:
119 필기구 취향은?
"...연필 말하는 거야?" (낡아빠진 몽당연필을 들어 보인다. 스테들러 사의 상표가 새겨져 있다.)
164 내기나 도박을 좋아하나요?
"도박장... 거기는 항상 냄새나고, 삐쩍 마르거나 구제할 길 없이 뚱뚱하고, 수염은 더부룩하고, 그러면서도 초췌하고... 이 도시에서도 가장 불쌍한 사람들만 드나들더라고... 그런 곳은 가고 싶지 않아."
113 남들에게는 별 거 아닌데 본인은 무서워하는 것은?
"워터폴른은... 조금 무서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
727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26:36허둥지둥 그녀가 사라지고 난 자리에는 무언가 익숙한듯한 향이 잠시 스쳐지나간다. 그는 어렴풋이 무언가를 떠올렸는지 테이블 위에 놓인 짐가방 안에서 무명 주머니를 꺼내쥔다. 그리곤 코끝으로 그것을 가져간다.
그는 주머니를 다시 집어넣으며 조용히 그녀가 떠나간 자리를 향해 시선을 옮긴다. 눈치라곤 하나 없는 고지식한 남자래도 무언가 미묘한 분위기를 느낀것인지 잠시동안 우두커니 자리를 지킨다.
하지만, 그럴리가 없겠지. 그는 헛웃음을 지은채로 짐을 들어올린다. 갑작스레 다가왔던것처럼 한순간에 사라진 그녀에게서 어쩌면 조금은 익숙한 무언가를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
728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26:46물이 가득하니까...?
으 아 배고프다 흑흑 -
729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27:12재밌게 돌렸다 ^ㅇ^ 수고 많았어 리우주!!
-
730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28:04>>728
안대... 여기서 야식까지 먹으면 진짜 못잘거야 ㅠㅠ 조금만 참으셈... -
731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전 1:29:26오우 나도 재밌었다구~~~
슬슬 약기운이 도는 것,같으니 이만 자러가게따! 모두 굿나잇이야~~★ -
732 리옌 룽 (8545926E+5) 2018. 4. 30. 오전 1:31:07아.
나태하고 귀찮고 느른한 눈빛으로 슬금슬금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곤 권태로운 감탄사를 흘려댔다.
선빵 필승이다. xx들아.
권태로운 손짓과는 달리 쏘아지는 얼음 조각들은 제법 매서웠고 상처를 크게 입은 쪽에서 먼저 공격해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지 속수무책으로 몇명이 나가떨어졌다.
리옌은 평소 의뢰를 수행할 때처럼 급소와 거리가 먼 곳부터 차근차근 밟아가지 않았다. 단번에 급소를 노리고 묵직하게. 하나하나 쓰러트리는 게 매서운 공격이였다.
쩌저적! 촉매를 통해 흘러들어간 냉기로 제법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만들어낸 리옌의 공격은 다시 묵직하게 급소를 아슬하게 빗겨나간 이들의 몸을 짓뭉갰다. 발치에 피와 물이 동시에 닿는다. 리옌은 자신의 거처이자 책방으로 향하는 계단을 나태한 걸음걸이로 올라가며 공격하다가 뒤쪽에서 습격해오는 힙스터의 총격에 고스란히 등을 내줄 뻔했지만 피했다.
계단을 구르기 직전 상대의 총을 쥔 손목을 비틀어 꺾며 그대로 냉기를 발산한다.
콰직-.
둔한 소리와 함께 상대는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졌고.
목께를 스치고 지나간 총알로 인해 피가 흘러 갈아입은 민소매를 적셨다.
"이번에는 힙스터들만 왔네. 차라리 디바이서들과 정통계들을 데리고 오는게 날 죽이는게 빨랐을걸."
"어,째서, 냐고는 안,물어보냐...?"
"어차피 부모님을 죽이는 걸 눈앞에서 본 그 자식을 죽이려는 이유겠지. 사실, 생각하기 귀찮거든."
"아,니... 이유는.... 또 있지.."
" [홍익]때문이면 나는 잘 몰라."
안녕. 날카로운 얼음이 그대로 낙엽 소속의 킬러를 꿰뚫었다.
리옌은 책방의 문을 열기 직전, 잠시 옆구리에 손을 대어 피가 배어나오는 것에 권태롭게 혀를 찼다.
"사흘이 아니라 당장 내일 만나든가 해야겠네. 점점 목숨이 세개라도 모자르는데."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지만 짙은 피곤함이 깔려있었다. 땋아내린 금발이 책방 안으로 살랑이다가 그대로 사라졌다. -
733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31:30리우주 잘자~~~~~
먹으면 큰일나는거 알아서 안먹을거긴 한데 라면이라도 부숴먹고싶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34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33:00아 근데 나도 갑자기 배고파지려고하네 아;;; 큰일났다 ㅠㅠㅠㅠㅠ
리우주 푹자! 낼보자 ^q^ -
735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33:06리우언니는.... 내사람에게 목덜미가 손목에 새긴다(메모)
리우주 잘자구 크레스주 어서오라구! -
736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34:1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옌이 목숨이 고양이처럼 일곱개라도 모자르겠네^p^ 리옌아 굴러라 굴러!!!!
-
737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34:38아 그리고 일상 고생했다!!!^p^
-
738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36:26에이크주 우리 먹고 죽자~~~
-
739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36:27에이크 잠버릇이 귀엽고... 크레스는..... 역시인가...!
-
740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36:45잘자 리우주!
아 야식.. 먹고싶어지긴 하지만.. 약먹어야 하니까 하루한끼라도 먹고살아서 그렇지 약 안 먹어도 되면 이틀이나 사흘에 한끼를 먹고말거야.. 영 입맛이 없네... -
741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37:57왜 다들 야식에 열광하는거야....^p^ 지금 라면은 선택하지말라구 팅팅 붓는다!
-
742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38:21ㄹㅇ 약 아니었으면 밥 안먹을거임
나 어릴적에는 크면 밥 안먹고 알약 하나로 한 끼 해결 가능 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43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40:11[크레스]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네가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해.
크레스 : ...언니...
https://kr.shindanmaker.com/730771 -
744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40:23진단님 뒤에 사람있지.
-
745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41:45>>738
헉헉 안돼 난 참을거야 ㅠㅠㅠㅠ
>>739
^q^ -
746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42:15[에이단]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힌다.
#당신을위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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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42:50>>728 크레스 : 아. (손바닥에 주먹을 툭 내리친다) 그거구나.
-
748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44:01ㅠㅠㅠㅠ 에이크주가 참으면 나도 참을거임...
그런데 워터 폴른 사람들 입장에서도 크레스가 무섭지 않을까 싶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기... 물... -
749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44:02[록사나]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모든 것에는 금이 가있다. 빛은 거기로 들어온다.
#당신을위한문장
https://kr.shindanmaker.com/730771
음음....(희미해짐) -
750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44:16ㄹㅇ 전기뱀장어....
-
751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45:12[리옌 룽]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사라짐) -
752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45:37[유진 헨더슨]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언젠간 나를 바라봐 주겠지, 내가 노력하면 달라지겠지. 헛된 희망이라는 거 아는데, 그래도 포기가 안 돼.
... 빨리 [삭제됨] 이야기 하고싶다........ -
753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46:05>>743 리옌 : 누구언니???
크레스야...에이크야... 록사나야......... -
754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46:43유진아...^p^ 빨리 [검열]을 이야기해줘..
-
755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48:11>>748 30기가와트의 소녀가 물에 빠졌다. (대형사고)
>>751 이 진단엔 확실히 사람이 뒤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독심술 능력자로 (확신)
>>753 크레스 : 두 언니, 전부... (냅다 와락) -
756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48:16[리옌 렌 카스티오]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당신도 가끔은 내 생각 하나요?
본명했는데 죽고온다... -
757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49:12>>755 리옌: 응? (부둥부둥)
-
758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49:51아 근데 이거 한마디 은근 무섭다.. 캐릭터의 미래나 현재를 암시하는거 같아서..
-
759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50:38[에드먼드]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자기만 볼 수 있는 꿈때문에 모든 걸 거는 거야.
#당신을위한문장
https://kr.shindanmaker.com/730771 -
760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51:10에이크주ㅋㅋㅋㅋㅋㅋㅋ쿡쿡 찔리는게 좀 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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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1:52:06>>760
ㄹㅇ 다들 한마디 나오는게 대강 캐릭터의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는거 같아서 소오름 -
762 크레스가 아무 맥락 없이 이야기하는 괴담 한 마디 - 1 (1960299E+6) 2018. 4. 30. 오전 1:52:38"...언젠가 의뢰를 받으러 갔던 식당에서, 주방장 오빠한테서 들었던 이야기에요"
"그 주방장 오빠가 좀더 어렸을 때 킬러 노릇을 했었다는데, 그때 아지트로 삼고 있던 폐병원이 있었대요"
"호러 스팟으로 나름대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그 주방장 오빠가 소속된 킬러 팀이 아지트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담력시험 같은 걸 하러 오는 사람들이 사라졌대요"
"병원 안은 완정히 황폐해서, 정리는 하나도 안 되어 있고, 여기저기 진찰도구나 서류가 널려 있어서, 밤중에 병원의 선생님들만 몰래 도망간 것 같은 모양새였대요"
"언젠가 그 주방장 오빠가 밤중에 그 병원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떤 방에서 이리로 오세요, 하고 정중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
763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53:09[록사나 F. 아케페라스]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넌 사람을 싫어하잖아. 그런 주제에 외로움을 타지.
#당신을위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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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안 탄다고는 말할 수가 없었음(수자쟝:ㅎㅎ) -
764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53:33그건... 아직... 이야기 할... 수... 없뜸...
근데 이러다 영원히 비설 못 풀듯;;;; -
765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55:33>>761 이게 본명이랑 지금 쓰는 이름이랑 띄어쓰기로 다 달라지는거 같은데.. 리얼로 현상황 말해버리면..참...
>>762 꺄아아앙!!!!!!!!!!!!^p^ -
766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56:05>>764 대체.. 비설...8ㅁ8 막 엔딩때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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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57:12[Eugene Henderson]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모든 빛이 너만 비추고 나는 네게 눈이 멀었다.
이야 진단이 윾진이 비설 안다~~~~~~~~~
>>766 풀고는 싶은데... 싶은데... -
768 크레스가 아무 맥락 없이 이야기하는 괴담 한 마디 - 2 (1960299E+6) 2018. 4. 30. 오전 1:57:16"뭔가 싶어 그리로 갔는데, 그 방은 진찰실이었대요"
"그리고 방 가운데 책상 위에, 고양이가 앉아 있었더래요"
"주방장 오빠는 누가 말한 건가, 싶어서 주위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거기 앉아주시지요. 하고, 고양이가 말했대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주방장 오빠는 아, 진찰을 받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둥근 의자를 끌어와서 고양이 앞에 앉았대요"
"고양이는 주방장 오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것저것 캐물었고, 주방장 오빠는 생각나는 대로 전부 성실하게 대답했대요"
"문진이 끝나니까, 고양이는 주방장 오빠에게 당신, 턱에 종양이 있네요. 이건 입원해야만 합니다. 하고 말했대요"
"그런데, 갑자기 입원해야 한다고 하면 누구나 당황하잖아요. 주방장 오빠는 당황해서 지금 당장은 좀 곤란한데, 하고 대답했대요"
"그러니까 그 고양이는 이것저것 어려운 의학 용어를 꺼내면서 계속 입원하도록 설득했대요"
"주방장 오빠도 그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입원해야겠구나, 싶어서 어쩔 수 없이 그럼 입원 수속을 부탁드리겠다고 대답했대요"
"근데 그 때 문을 열고 주방장 오빠와 같은 팀에 있던 다른 킬러가 들어왔더래요" -
769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57:57>>767 뭔가 타이밍 안맞는...? 그럴때는 독백이야 유진주!!!!!!(독백으로 푸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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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크레스가 아무 맥락 없이 이야기하는 괴담 한 마디 - 3 (1960299E+6) 2018. 4. 30. 오전 2:02:33"그 다른 킬러가 말하길, 복도를 걷고 있는데 문 안쪽에서 주방장 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대요"
"혼잣말을 하나 싶었지만, 누군가의 이야기에 계속 장단을 맞추고 있었대요"
"전화라도 하는가, 싶어서 지나가려고 했지만 왠지 이상하게 찝찝해서 문을 열어봤더니, 주방장 오빠가 고양이를 보면서 뭔가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있더래요"
"그 고양이는 다른 킬러의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도망쳐서 사라졌구요"
"주방장 오빠는 그 순간 정신을 차리고, 고양이가 말했다는 것과 자신이 진찰을 받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대요"
"하지만 그 뒤로 뭔가 별다른 일은 없었고, 주방장 오빠는 그 폐병원을 아지트로 쓰는 게 꺼려져서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그 폐병원에는 가지 않았대요"
"그런데 반년 뒤에, 그 오빠가 치통을 치료하러 치과에 들렀는데"
"X-레이에 작은 종양이 찍혔대요"
"예전에 찍었던 X-레이와 비교해 보자면 1년 정도 된 종양이라고"
"그때 주방장 오빠는 고양이가 진찰해줬던 내용을 떠올렸대요. 턱에 종양이 있다는 말은 진짜였구나 하고"
"결국 그 주방장 오빠는 꽤 큰 병원으로 가서 10일 정도 입원해서 턱의 종양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대요"
"다행히 종양은 양성이었고, 그 주방장 오빠는 그 이후로 킬러도 그만두고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살고 있어요"
"오빠는 고양이가 종양을 주의하라고 알려준 것이라며 크게 고마워했고, 그 폐병원에 고양이 사료를 잔뜩 사놓고 왔대요" -
771 크레스가 아무 맥락 없이 이야기하는 괴담 한 마디 - 4 完 (1960299E+6) 2018. 4. 30. 오전 2:04:42"그런데, 전 잘 모르겠어요"
"고양이는 그 오빠에게 입원을 하라고 계속 설득했잖아요?"
"그때 다른 킬러가 진찰실의 문을 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고양이에게 설득당해서 그대로 입원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애초에 그 고양이가 말하는 입원이라는 건 뭐였을까요"
"글쎄요, 그걸 생각하면 전 아직도 약간 아리송해요"
괴담 원본 출처 - VK's Epitaph, 괴담의 중심 - 번역괴담 222nd "고양이 선생님"
http://vkepitaph.tistory.com/381 -
772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2:05:02뭔가 훈훈한 괴담이구먼...
독백... 으음... -
773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2:05:29에.....? 아니 고양이......^p^ 감동적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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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2:06:04는... 잠깐만 입원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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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2:06:21[크레■■ ■■■■]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블록된 부분은 본명)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진단님 뒤에 독심술사 초능력자가 있는 건 이것으로 확정된 걸로(끄덕) -
776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2:06:23[Aidan Hack]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난 반드시 행복해질 거야. 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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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의미가 바뀌는구나 ^ㅇ^.. -
777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2:07:17고양이가 병원 원장일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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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2:07:31>>775 오옹.. 저것은 크레스의 본명으로 추측되는...?
>>776 과여어언????????^p^ -
779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2:08:38[리옌]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 진짜 슬픈 건 그런게 아닙니다. 정말로 슬픈건... 그런 게 아닙니다...
이야...... -
780 에이단 헤크 (3189625E+6) 2018. 4. 30. 오전 2:08:38>>777
사스가 명탐정 유진...
>>778
^q^ -
781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2:09:10>>780 ^p^ 후후 행복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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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2:35:48리옌:아무리 생각해도 저거(리옌주)는 나를 반시체로 만들 생각인가봐.
리옌주:너 너무 돌아다녀 ^p^
리옌:너 양심 어디? 내 행동반경이 얼마나 좁은데.
리옌주: 깔깔.
리옌:야 너 양심 어딨냐구. -
783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2:47:57유진 : ...
유진주 : ......
유진 : 친구, [삐-]은 좀 너무한 설정이지 않아?
유진주 : 그것보다 더 한 설정 넣으려다가 만건데
유진 : ...
유진주 : ...... -
784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3:12:583시가 넘었으니 다들 자겠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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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전 7:44:55월요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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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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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07:49[리우 아이렌]님을 위하여, 오늘의 문장
네가 없는 죽음이 나에게 무의미하다는 걸 그땐 왜 몰랐을까. 처음과 끝을 함께해 줄 네가 곁에 있다는 사실을 왜 잊었을까. 나는 왜 그런 널 버리고 떠났으며 너는 왜 그런 나에게 원망의 말조차 하지 않았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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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름;;; 갱신! -
788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10:54아니 리우언니 저게 무슨 소름이지????????
리우주 어서오라구! -
789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12:07>>788 ^p^ 말이 이상해지잖아 정신차려 리옌(??)
저 문장 왜이리 소름이지...라는 뜻이였다^p^ -
79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15: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ㅏ 나도 순간 응???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리옌주! -
791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18:2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끔 문장이 내 생각을 그대로 적어버려....^p^ 부끄럽다...
쫀아침이라구! -
792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19:34다섯시간을 잔 여파가 이리 크구나.. 무의식 손가락 흐름이 의식을 따라가서 무섭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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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21:10잉 ㅋㅋㅋㅋ 괜찮냐구 리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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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23:49옹! 괜찮아^p^ 예전에는 네시간 세시간 자고도 충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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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24:53그건 예전이고 지금은 나이가(입막)(쳐맞)
무리하지 말라구!! -
796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26:23리우주... 나이 이야기는 좀 많이 아파.ㅠ^ㅠ
무리는 아냐...!!!! 그렇다! 무리는 아니다!!! -
797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27:19아무리 봐도 무리하는 거 같은데....(우사미눈) 아무튼 조심하라구~~~(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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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31:03진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리는 아니라구!(쓰담받음)(고롱고롱) 리우주도 새벽에 약먹고 잤다는거 보니... 아픈거같은데 조심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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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이름 없음 (7189722E+5) 2018. 4. 30. 오전 9:31:42웬디주 빈속에 카페인 때려넣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봐요... 혐생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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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32:39음음 나도 지금은 괜찮다구~~
웬디주 어서오고 이따 봐! 힘내! 화이팅!!! -
801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36:19웬디주의 현생에 화이팅!!!!!! 빈속에 카페인은 몸에 익은 사람이 아니면 힘들다구^p^ 어서와! 그리고 이따봐!
>>800 ㅍ.ㅍ(우사미눈) 리옌을 매달고 묻겠다!!! 정말로?? -
802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39:06>>801 그렇다! 정말로 괜찮은 것이다!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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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40:13뭐어 그렇다면야(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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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42:1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납득 너무 쉬워! ㅋㅋㅋㅋㅋㅋㅋ
아 캡틴이 웹박 질문 언넝 답해주면 좋겠는데; -
805 리옌주 (6720748E+5) 2018. 4. 30. 오전 9:45:20캡틴이 요즘 바빠보이더라^p^
그거야 동생(?)인 리옌을 걸었는데 당당하니 납득해야지!!!! 아닌가.....?^p^ -
806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49:27ㅋㅋㅋㅋㅋㅋ 리옌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븐 사람...(흐뭇)
머 그럼 비설이 건드려지지 않을 정도의 독백 한 번 써볼까나~~ 어차피 남는게 시간이고~~ -
807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55:08아니 귀엽지 않다....^p^ 귀여운건 리옌이.....도 안귀엽구나!!!!
독백!!!!!(자리착석)(팝콘) -
808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9:57:31둘 다 카와22 하다구! 후후 부정해도 소용없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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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9:59:40아니 진짜 귀엽지 않다구...?(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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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0:07:12내 기준으로는 리옌이 귀여워~~~(????) 무릎베개 해주고 무한쓰담 해주고 싶은 귀여움이 있다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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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0:11:44리옌이를?????? 어음어...리우주 취향이(?)^p^ 귀엽지 않은 애를 귀엽게 봐줘서 고마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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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0:18:51크후후... 내취향은 바다와도 같이 넓고 깊지.......매우 deeeeeeeeep하다구....?(??????)(리옌이 위험해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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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0:22:40deep 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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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0:27:28>>812 리옌: 어. 응. 고마워. (하품)(???)
>>813 유진주 어서오라구 쫀아침!!!! Deep dark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15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0:28:21딥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진짴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유진주! ㅋㅋ -
816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0:28:38좋은 아침~~~~~~ 한 10시간만 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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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0:33:25열시간...... 나도...^p^ 딥닼에서 잠이 훅 날아가긴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익ㅋㅋㅋㅋㅋㅋㅋㅋㅋ딥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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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0:35:53딥★닼★판타ㅈ(?)
어우 난 10시간은 못 자겠더라.. 짧게 푹 자는게 체질에 맞는지라! -
819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0:39:53자고싶다고 해도 나도 짧고 깊게 수면하는 체질이라.. 물론 몸이 안좋으면 죽을맛이지만^p^
리우주ㅋㅋㅋㅋㅋㅋㅋ판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딥닼판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2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0:50:02어★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점심 나가서 먹게 생김...ㄷㄷㄷ......귀찮은데... -
821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0:52:13아침 대충 먹었을거아냐...^p^ 나가서 맛난거 먹어라 리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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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0:54:24크레스 : (맹한 표정. 머리가 사방팔방으로 뻗쳐 있다) 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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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0:57:13크레스주 어서와!!!!! 머리가 너무 다이나믹해^p^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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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1:00:15>>823 (크레스는 머리 부비부비를 시전했다!) (스파크가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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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01:00아침 안 먹는데! 원래는 점심도 안 먹(읍읍)
크레스주 어서와! 좋은아침이라구~~~~ -
826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1:01:36>>824 갸아악....^p^ (따가움)(몹시따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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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1:02:03>>825 리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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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유진주 (4381616E+6) 2018. 4. 30. 오전 11:05:41크레스주 하이하이~~~~~
밥은... 먹자... -
829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1:08:21반겨주셔서 고마워요!
>>825 크레스 : ...내가 챙겨줄까?
>>826 크레스 : 엣. (호다닥 떨어진다) -
83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08:51>>824 (방전마스크를 쓰고 구경)
>>827 룰루~(시선회피)(문위크) -
831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11:45>>829 리우 : 우리 막둥이부터 잘 먹어야지~ 응?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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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리우 아이렌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15:29허둥지둥 달려가던 발이 차츰 속도를 줄이고
빠르게 흘러가던 풍경이 서서히 멈춰가고
숄 위로 흔들리던 검은 머리가 흔들림을 멎을 즈음
그녀는 어느 건물 앞에 다다라, 새까만 눈으로 건물을 올려다 보았다.
'이스트 웨스트...'
동과 서. 라는 대조적인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 평범한 외관을 한 건물. 잠시 그 위를 바라보다가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를 통과하는 순간 무언가에 걸러진 것처럼 지직거리더니 그녀를 감싸던 홀로그램이 벗겨져 본모습이 드러났지만, 개의치 않고 들어가 안으로 안으로 향한다.
안이라고 해도, 발밑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 뿐이었지만.
또각또각.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그런 어둠 속을 나아가는 걸음은 거침없었다. 마치 길이 보이는 것마냥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망설임 없었다. 한참을 나아가던 그녀의 귓가로 작은 속살거림이 들려오는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왔다 왔다."
"왔어 왔어."
"이-짱이 왔어."
"에-짱이 왔어."
"클로드에게 알리자."
"후쿠에게 보고하자."
"키득키득키득."
"키득키득키득."
어둠 속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가 음침하고 기분 나쁠 법도 한데 그녀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호기로운 미소를 만면에 띄우며 그 허공을 향해 말했다.
"그래. 이 내가 왔다고 그놈에게 가서 전해! 건물 째로 날아가고 싶지 않다면 얼른 길을 열라고."
그녀의 목소리가 사방에 메아리치듯 울려 속살거림을 지운다. 그 울림이 가라앉고 잠잠해지자 돌연 조명 하나가 눈 앞에 켜지더니, 검은 문의 엘리베이터가 그 조명 빛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었다.
엘리베이터는 그녀를 환영하듯 소리없이 열렸다. 열린 문 안쪽도 문과 마찬가지로 새까맣다. 디자이너의 감각을 의심하고도 심히 충분한 그 악취미스러운 이동수단을 빤히 쳐다보던 그녀.
"여전하군."
그 한마디를 중얼거리곤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그러자 별다른 조작 없이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혔고, 단 하나 켜져 있던 조명도 꺼졌다.
픽 -
그녀가 없어진 그곳은 다시 어둠에 잠겼고 그녀를 태운 엘리베이터는 한없이 위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
새까만 엘리베이터 안에서 하얀 손만이 조용히 움직여 목에 건 카메라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
833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22:38<clr $gainsboro>$이렇게 하는 건가?</clr>
-
834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23:22(민망)
또 실패면 쥐구멍에 들어가겠다...! -
835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1:24:25갱시인...
$표시를 없애면 됩니다! 헥스코드일 경우에는 #포함해서 6자리+다 소문자로 해야하고요. -
836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24:32옹 ㅋㅋㅋㅋㅋ 되따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쓰기 귀찮아....(흐물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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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1:25:04다들 안녕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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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25:25안녕 록사나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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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전 11:29:27록시주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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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1:30:33록사나주: 가르쳐주세요! 록사나 선생님! 이란 제목으로 뭔가 쓴다면 뭐가 나올까?
록사나: 과목마다 다르지 않을까...나?
록사나주: 카피페로 회선하즈아아아... -
841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1:30:58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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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전 11:34:19>>840 옹 앙 재밌을 거 같다구!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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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1:35:04내가 방금 뭘 본거지......??? 리우언니...? 대..체.....????????(동공지진)
온 사람들 모두 어서오라구!! -
844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1:39:35저기... 삼자매 중에서 뭔가 과거가아... 평범한 이들은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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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1:42:25안심하세요! 삼자매는 아니지만 록사나는 과거가 평범합ㄴ...
아 차마 이렇게 말할 수가 양심에 찔려서.. -
846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1:45:17아니 애들아 행복해....^p^ 제발...
괴로운건 리옌이면 된다. (밥사가지고 오는길에 습격받음)(앞으로도 습격받을 예정)(미래가 밝지많은 않음) -
847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전 11:50:43평범한...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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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크레스주 광역극딜 모드 (1960299E+6) 2018. 4. 30. 오전 11:53:52여러분!
아이언맨 1이 개봉한 지 벌써 10년이 흘렀어요! -
849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전 11:54:45마블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와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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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1:54:49.......^ㄱ^....... 그렇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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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전 11:55:00>>844 크레스 :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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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리옌주 (8545926E+5) 2018. 4. 30. 오전 11:56:19>>851 리옌:......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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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리옌주 (6271171E+5) 2018. 4. 30. 오전 11:57:09>>851 리옌:...... (쓰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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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1:58:05개봉한지 10년이 흘렀군요.(평범하게 고개끄덕)
십년 전으로 돌아가고싶다아.. 그러면 빨리 다른 쪽으로 우회했을텐데.. 그리고 코인떡락되기 전에 한탕할텐데에..(뭔가 이상함) -
855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전 11:59:01록사나:(모두를 부둥부둥해주기엔 팔이 모자라니 기계팔을 늘려서 쓰담부둥토닥해준다)
록사나주: 어딘가 핀트가..? -
856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전 11:59:21으허헝 내일 쉬는 날이여서 그런지 집중이 안 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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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전 11:59:55공순이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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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리옌주 (6271171E+5) 2018. 4. 30. 오후 12:01:38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록사나주ㅋㅋㅋㅋㅋㅋ
유진주...그거 원래 그러하다.....?^p^ -
859 리옌 룽 (6271171E+5) 2018. 4. 30. 오후 12:12:37답지 않게 지친 얼굴이였다. 당혹감보다는 짜증, 더 나아가 불쾌함, 아니 나른함이 가득한 얼굴이 구깃하게 구겨져 있는건 예삿일이 아니였다. 그랬다. 텐션이 낮고 희노애락의 정의, 그 경계가 희미한 얼굴에 완연히 드러난 건 분노였고.
얼음 송곳으로 가차없이 상대의 옆구리를 잡아 뜯다시피 뽑아올리며 짙는 미소는 지독한 피비린내에 찌든 잔혹함이였다.
"제발 부탁이다. 내가 무릎이라도 꿇고 빌까? 내리 습격해오고 내 몸뚱이에 그럴듯한 흉터를 만들어냈으면 충분하잖아."
송곳이 녹아 물로 변하면 다시금 그 물을 냉기로 얼려 송곳을 만들어내고 옆구리를 한번 더.
"사람이 숨을 쉬게 해줘야 내가 체력 회복을 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대해주지."
이번에는 손등.
그걸로 그치지 않고 다시 옆구리.
찌르고 뽑고. 그럼에도 숨이 붙어있는게 여간신기한게 아니였다.
"너희 보스, 낙엽 보스에게 가서 전해"
턱을 잡고 젖혀올리며 리옌이 나직하게 으르렁거렸다.
"자꾸 이런 짓거리하면 재미없을거라고."
턱을 잡은 사람이 아닌, 숨이 붙어 덜덜 떨고있는 다른 여자를 바라보며 리옌은 말을 마치고 입가를 늘어트려 미소를 지었다.
그미소가 참 섬뜩하리만치 잔혹했다. -
86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1:10:49리우 : 어이쿠 잘한다 내 동생!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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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리옌 룽 (7944842E+5) 2018. 4. 30. 오후 1:11:56책방의 문을 나서는 뒷모습은 명백히 도망치고 있었다. 그 뒷모습을 느른하고 나태하게 바라보던 리옌은 제 아래에 깔려 쓰러져있는 사람의 목에 얼음 송곳을 박아넣고 그대로 뽑아냈다. 뒷모습을 보는 눈빛이 마치 배부르게 먹잇감을 집어먹은 맹수가 응시하는 느낌이였다만.
단지 그것 뿐.
쓰러지듯이 뒤로 무너지는 꼴이 간신히 버티고 있던 모양이다. 등이 후끈했다. 전신에 격통이, 욱신거리는 통증에 오래된 흉터들마저 아파오는 느낌이다.
리옌은 더듬더듬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어 피맛이 느껴지는 숨을 내뱉으며 가장 최근 통화 목록을 눌렀다.
"예."
"Hola. 메이메이. 왜 네가 메이즈 이모 전화를 받아?"
"응. 메이즈 이모. 네. 잘 지내. 일정 좀 당겨도 될까요? 내일."
"응, 내일. 홍궈이에서."
"아니. 필요없어. 치워. 귀찮아. 시끄러. 메이메이. 제발. 알았어. 내일."
핸드폰을 가슴께에 올려놓고 시체를 발로 밀어버리며 리옌은 몸을 일으켰다. 진짜 목숨이 서너개라도 모자르는 기분이다. -
862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1:14:39>>860 동생이 반시체가 되어가는데 ^p^ 리우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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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1:16:04>>862 (^-^) (죽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된다는 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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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1:17:55>>863 리옌: 곧 죽을지도.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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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후 1:17:59맞아 죽지만 않으면 뭐 ^___^...
독백... 나중에... 써야지... -
866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1:20:05리옌:... 내가 딱 지금까지 옆구리 두방에 목한방에 총알 스치고 나이프 스치고 충격파 맞아버리고....... 지금 등도 다치고 다리도 안좋고(담백한 표정으로 나열중) 응, 곧 죽을지도. 아니, 죽었어. 이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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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1:26:04>>864 당장 돌아간다!!!!(빛의 속도로 복귀)(리우 : 리옌이 어딨냐! (홍익 급습))(과연 리옌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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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리옌주 (0930395E+5) 2018. 4. 30. 오후 1:29:28>>867 리옌: ...... (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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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후 1:32:30동생의 위기에 큰언니가 돌아왔으나 동생은 달아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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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후 1:32:51근데 리옌 왜 튀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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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리옌주 (0930395E+5) 2018. 4. 30. 오후 1:36:05지금 저 상태로 리우 만나면... 등짝으로 끝나지 않을거 같아서^p^ 욕먹을거야.. 분명...!!!!!
근데 어차피 리우언니는 리옌이 너덜너덜해진건모르잖아? ^ㅁ^ (뒹굴) -
872 유진주 (8071714E+5) 2018. 4. 30. 오후 1:37:36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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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리옌주 (0930395E+5) 2018. 4. 30. 오후 1:38:07>>872 리옌: (격렬한 도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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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39:11다들 안녕 ^ㅇ^ 점심 맛나게들 드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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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리옌주 (0930395E+5) 2018. 4. 30. 오후 1:40:44에이크주 어서오라궁^p^ 나는 이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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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유진주 (2262638E+6) 2018. 4. 30. 오후 1:41:31에이크주 하이~~~~~
나는................. 뭐 점심 정도 안 먹는다고 안죽음....... -
877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43:29>>875
오오 맛있게 먹어 ^ㅇ^
>>876
허걲~~~~~~ 점심을 안먹을수가......??????? 나는 쥐똥만큼이라도 안먹으면 배가 욕한당 히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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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리옌주 (0930395E+5) 2018. 4. 30. 오후 1:44:22유진주 밥심이라구 ^p^
에이크주는 점심 먹었남! -
879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45:59맛있게 먹었지롱 ^q^ 시장이 반찬이더라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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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1:49:17>>871 에이 아픈사람을 어떻게 때려~~ㅎㅎㅎㅎ(마취약 장전)(?)
>>872 그럼그럼! ㅋㅋㅋㅋㅋㅋㅋ
에이단주 어서와! 쫀오후! -
881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52:05>>880
리우주 반가워 ^ㅇ^!! 어서와~~~~~~~ -
882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52:54아 그런데 캡틴 바쁜일 끝나면 또 겁나 바쁘겠다 웹박에 쌓인거 겁나 많을텐데 ^q^
나도 빨리 짧게 짠거 마무리져야 진도 나갈수 있는데 ^^^^^^... -
883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후 1:55:08생각해보니 그렇네 ㅠㅠㅠㅠㅠㅠ 캡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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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리옌주 (0930395E+5) 2018. 4. 30. 오후 2:05:39>>880 ....(흐릿)
캡틴 화이팅.......(메아리) -
885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2:08:14나도 설정 얘기를 해야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구르고 찔리고 푸확(????)
아 맞다 나 이거 계속 궁금했는데!!!! 에이단의 의수는 어느쪽 팔입네까!!!!! -
886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2:13:30리우언니 다치지 말아......8ㅁ8
오옹..... 오옹옹....(팝콘) -
887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2:15:25리옌이도 구르는데 언니인 리우가 멀쩡할 수는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 ㅋㅋㅋ 왜 오옹이야 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 나만 궁금해?! 그런거야???!!!? -
888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2:19:16^p^ ........
아니 리우야 다치면 안돼... -
889 유진주 (346508E+58) 2018. 4. 30. 오후 2:19:28왜 굴러야 하는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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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2:25:38방향이라면 왼손쪽...? ^q^ 왼손잡이인데 하필 그쪽을 다쳐서 처음엔 많이 고생했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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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2:32:13아니 그러니까 대체 왜 굴러야하는거야!!!!!!!!^p^ 이해를 못하겠어!!!!
에이크는 원래 왼손잡이였구나~ -
892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2:34:0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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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2:35:32쓰진 않았지만 리옌은 양손잡이!!!! 실상은 왼손을 더 많이 쓴다 카더라~^p^
왼손다치고 오른손 쓰는거 힘들었겠다... 에이크...^p^ -
894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2:39:37ㅇㅎ 왼손이군! (메모)
사실 구르는 건 반쯤 농담이고 ㅋㅋㅋㅋㅋㅋ 그런 분쟁은 피하는게 리우다움이라 막 그럴 일은 없어~ 어...아마도? -
895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2:41:27양손 다 쓸수 있으면 밥먹을때 개꿀이겠다 ^ㅇ^ 한손에는 숟가락 다른 한손에는 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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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2:41:49...아마도가 신경이 쓰인다 리우주...^p^
리옌은 되는데 큰언니랑 막내는 구르지 말아.......(리옌주 마음) -
897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2:42:11>>895 뭨ㅋㅋㅋㅋ 아니 에이단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론 그렇게 하면 정신 사나울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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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2: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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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2:43:43>>895 리옌은... 쓰긴하는데 >>897 의 리우주 말대로 선대한테 정시니가 읎다!!! 하고 혼난 뒤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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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2:53:03>>896 ~(~ㅅ~)~ 호에에에~~~~
>>898 앜ㅋㅋㅋㅋㅋ 치킨은 인정! 양손에 다리! -
901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2:55:42헉.. 이 스레도 슬슬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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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2:56:50>>900 아니 난 아무것도 모르는걸~_____~표정은 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그러게;;;; -
903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2:59:59호에에에에에ㅔ엥~~~!!!
스레 끝나기 전에 캡 오겠지..?! -
904 유진주 (0111971E+5) 2018. 4. 30. 오후 3:05:45이제 슬슬 캡틴이 아침인사를 할 시간이니까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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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3:06:36어음.... 그렇겠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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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3:11:01오라 캡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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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3:13:06훌라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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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3:47:09오 새판...! 캡틴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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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대난투 캡틴◆qBJLfVxMs. (4483101E+4) 2018. 4. 30. 오후 3:47:21누가 나를 불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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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3:47:58우오오옹 캡틴이다앗!! 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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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3:48:28우리 모두가 캡틴을 불렀다!!!!!!
웹박 확인해주구 일단 시트스레에 새 레스 올라왔어^p^ 확인부탁해!!! 일해라 일!! -
912 대난투 캡틴◆qBJLfVxMs. (7941518E+5) 2018. 4. 30. 오후 3:55:57ㅋㅋㅋㅋㅋㅋ 다들 안녕~~~ 웹박수... 웹박수 확인은 했는데!!! 버스타서 답해줄게~~~!!!! 잠만 기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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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3:57:56오케이 오케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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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유진주 (0732889E+5) 2018. 4. 30. 오후 4:03:31캡틴 하이하이~~~~~~~
근데 이런거 물어봐도 괜찮나? 나 사실 상판 진~~~짜 간만에 와서 그런데 일상 돌리다 끊기면 킵한거 다시 돌리자고 할 때가 아니라 걍 오자마자 답레 달아야 하는거여...? -
915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4:08:54일단 나는.... 돌리다가 본의아니게 끊겼고 그 시간이 오래되었으면 이어도 되는가하고 물어보고 너무 오래됐음 새로운 걸로 돌리던가 아니면 어쩔수 없이 끝내는데. 어느쪽이든 유진주가 편한대로 하면 될거같은데^p^
물론 내 의견일 뿐이야! -
916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4:29:05음음. 나는 너무 오래되지 않았으면 일단 답레 달아놓고, 아니라면 물어보거나 새로 돌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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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4: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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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4: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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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4:32:33아나 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단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저러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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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Crow_Sapphire ◆v4hD6qkhjw (6343733E+5) 2018. 4. 30. 오후 4:37:59주말동안 일어난 일 : 돌밭에 자빠져 팔 까져서 붕대함 + 폰 액정 나가서 2일동안 연락못함 + 이틀내내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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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Crow_Sapphire ◆v4hD6qkhjw (6343733E+5) 2018. 4. 30. 오후 4:38:43답레 기다리신분들 미안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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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대난투 캡틴◆qBJLfVxMs. (7941518E+5) 2018. 4. 30. 오후 4:38:46조으아~~~ 웹박수 답변해볼까~~~~!!!!
1. 분명히 있음!!!! 그러나 그러한 조직은 생기기 어려움.... 대마법사란 놈들은 대부분 혼자있기를 즐기는 녀석들이라서 말야~~ 수업이나 어떠한 모임을 제외하고는 그런것을 중심으로 조직이 생기는것은 힘들다고 봐~~~!!
2. 확실히 좋은 촉매라는것은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것은 전부 마법사 본인의 역량에 달린다!!!! 비틀즈가 사용하던 기타를 초짜가 든다고 해서 그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것과 같아~~ -
923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4:38:56헠..... 사파이어주 팔 괜찮아?! 그 상태로 술자리까지 ㄷㄷㄷㄷ 고생했어 어서와!! (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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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대난투 캡틴◆qBJLfVxMs. (7941518E+5) 2018. 4. 30. 오후 4:40:284파이어 어서오셈!!!!!!!!!!!!!! 갠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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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4:46:03사파이어주 괜찮아!!!?! 일단 어서오구!!!!
에이크주처럼 하믄 안돼!!!,, -
926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4:58:14캡틴 재질문 보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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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5:00:28^p^ (비설통과자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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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5:05:03ㅋㅋㅋㅋㅋㅋㅋ 이 모든 건 다른 사람들이 통과되길 기다린 내 빅-픽쳐인 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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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5:08:31리우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음 귀엽군(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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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5:11:51>>929 (고롱고롱)(드러눕)_(-ㅅ-_ 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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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5:13:10>>930 눕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턱긁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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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유진주 (1172671E+5) 2018. 4. 30. 오후 5:15:33백호주랑 돌리다 만게 신경쓰이기 시작해서... 일단 점핑 큰절은 연습하고 있음
사파이어주 안녕~~~ 인데 몸 상태가????? 푹... 쉬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33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5:17:28>>931 (그릉그릉)(기분좋음)(잠)(???)
>>932 음음 일단 백호주 오면 얘기해바~~~ -
934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5:17:57유진주 그럼 일단 다른 사람이랑 먼저 돌리는것도 나쁘지 않다구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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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5:18:57>>933 (손떼고 슬금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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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5:19:36사파이어주 어서와~~!! 왠지 며칠 안보이더니 그런 사정이 있었군 ㅠㅠ..
아 그리고 캡틴!! 개인진행 말인데 캡틴이 생각하는쪽으로 준비해뒀으니까 나중에 시작할때쯤에 상황정리해서 말할게 ^q^ -
937 대난투 캡틴◆qBJLfVxMs. (7941518E+5) 2018. 4. 30. 오후 5:21:05>>926
1. 문제없스~~~~ 5명에 대한 설정도 기다리고 있으마!!!!!!
2. 음! 이것도 문제없지만, 이 경우 선대에 대한 설정을 잘 해야겠네~~~ 알다시피 마법은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마법은 계속해서 연구중인 만큼 당연히 신세대쪽이 더 유리하다!! 또한, 마법은 능력같은것이 아닌 논리적인 학문이며 재능이다! 그러니 지인짜 열심히 갈고닦는다면 역량은 늘수밖에 없고, 이것은 촉매와는 딱히 관계가 없어~~~ 촉매는 그저 장비일 뿐이니까 말야~~! -
938 대난투 캡틴◆qBJLfVxMs. (0313763E+5) 2018. 4. 30. 오후 5:30:00>>936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괜찮겠어??? 언젠가 하긴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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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5:30:09다른 사람들의 비설을 두근두근 기다리겠다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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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5:31:48>>938
일단 괜찮은지 확인차 짧게 웹박수로 보내볼게 ^ㅇ^ -
941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5:43:13비설 보내는거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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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5:44:43아니 리우주 재미 들리지말고ㅋㅋㅋㅋㅋㅋㅋㅋ크레스 부둥해주러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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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5:45:37아직 볼일이 안 끝났는걸~~~~ 사진도 찍으러 가야 하고~~~~~(빈둥빈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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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5:47:29>>943 자꾸 그러면....^p^ 애반스시에서 리옌을 만나버리게 할테다.... (턱긁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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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5:52:04>>944 (나태해짐)(딩굴딩굴) 만나도 모를 걸~~ 만능 홀로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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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리옌주 (4940331E+5) 2018. 4. 30. 오후 5:54:03ㅋㅋㅋㅋㅋㅋㅋㅋㅋ볼일 다 보고 오라구^p^ 그전에 리옌이 사건 하나 해결하고 반시체좀...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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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리우주 (1599126E+6) 2018. 4. 30. 오후 5:58:37딱 리옌이 반시체 즈음 돌아가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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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유진주 (1172671E+5) 2018. 4. 30. 오후 5:58:48>>946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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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6:01:40..... 이런...^p^ (반시체준비)(리옌:(촉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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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6:04:09아 그냥 두서없이 막 생각나는대로 보내서 좀 이상해졌는데..
캡틴이 보여준 초안을 보고 만약 뒤를 쫓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을까 생각해서 적어본거야 아닌것 같은건 팍팍 짤라줘~~~ -
951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6:12:14에이크주 개인진행이랑 리우주 비설이 몹시 궁금한 오후 6시 12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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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6:58:29^p^ 저녁시간!
모두 맛저들 하라구! -
953 리우주 (7440171E+5) 2018. 4. 30. 오후 7:15:07저녁 챙겨먹으라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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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후 7:25:28크레스 : (돼지 다리뼈에 붙어 있는 남은 고기를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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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7:25:45그렇게 말하는 리우주는 저녁 먹었나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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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7:26:36크레스야!!!!!!!8ㅁ8!!!!!!!!!!! 밥!!!밥먹어!!!!! 왜 그걸 먹어어!!!!
크레스주 어서와^ㅁ^ -
957 호세주 (0547698E+5) 2018. 4. 30. 오후 7:38:42드으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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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7:44:24어서와 호세주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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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7:47:30에이크주 호세주 어서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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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7:56:36아니 크레스얔ㅋㅋㅋㅋ 아이고....
다들 쫀저라구! -
961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8:04:28쫀저쫀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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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크레스주 (1960299E+6) 2018. 4. 30. 오후 8:11:44>>956 크레스 : ?! (매우 당황한 듯 족발(이었던 것)이 담겨 있는 접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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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8:28:35아ㅋㅋㅋㅋㅋ족발 먹었구나 우리 막둥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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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후 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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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리옌주 (2896011E+5) 2018. 4. 30. 오후 8:32:29아닛.... 족발이였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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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8:32:55>>964 오와아아....기밀문서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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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리옌주 (2896011E+5) 2018. 4. 30. 오후 8:36:04다들 >>966을 해달라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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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8:58:51내일 쉰다~~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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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리옌주 (2896011E+5) 2018. 4. 30. 오후 8:59:14리우주 축하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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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9:02:19냐우! 어린이날이 토요일인건 쪼오끔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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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9:03:21어린이날이 토요일...갑자기 매우 화가 나....^p^ 그래도 노동자의 날..은 무슨...(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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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후 9:08:03내일 쉬네요... 라기보다는 평소랑 같은데 다른 사람들도 많이 나온다..에 가까운 날일 것 같은 기분...
저녁도 밥도 귀찮다.. 일일일식 마쳤으니 괜찮슴다... -
973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9:23:02>>971 ;ㅅ;)/(토닥토닥
>>972 음음 연차낸 기분이랄까~~ 하루 한끼로 괜찮은거야?! -
974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9:28:32록사나주.. 하루한끼.....?????
>>973 (토닥받음(그릉 -
975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후 9:29:31약 먹는 게 없었으면 아마 이일일식이나. 삼일이식을 했을 거니까요...?(흐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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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9:30:08어.. 록사나주 ^p^ 그러다가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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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후 9:35:54요즘 활동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 괜찮아요!
약먹는 것 때문에 일일일식(보통 저녁)(가끔 점심)은 반드시 지키지만 그거 외엔 아예 안 먹는다...는 건 아니니까요.. 간식도 가끔 먹고 그러니까... -
978 유진주 (1479979E+6) 2018. 4. 30. 오후 9:36:59퇴근하고 나면 터져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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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리옌주 (7944842E+5) 2018. 4. 30. 오후 9:38:33유진주 어서오구^p^ 오늘 내가 좀 피곤했나보다.. 먼저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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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유진주 (1479979E+6) 2018. 4. 30. 오후 9:40:11리옌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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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록사나주 (3913993E+5) 2018. 4. 30. 오후 9:43:02잘자요 리옌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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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9:46:21유진주 어서오구 리옌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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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유진주 (2949595E+5) 2018. 4. 30. 오후 9:48:59난 아직 밖이고 데이터가 없지(눈물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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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9:50:26>>983 (토닥토닥) ;ㅅ; 내일이면 1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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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10:04:58일상 하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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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0:23:04[긴급속보] 다음 스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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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대난투 캡틴◆qBJLfVxMs. (3712721E+5) 2018. 4. 30. 오후 10:24:33이 몸이......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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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10:24:39있어! 아까 캡이 만들어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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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10:25:05어서와 캡틴~~~~~~~~ 에이단주도 커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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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0:31:44[긴급속보] 캡틴 복귀
캡틴 어서와 흑ㅎ긓ㄱ흑흑흑흐그흫긓ㄱ
>>988
만세!!! -
991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0:32:07이 스레도 슬슬 끝인가 ^q^ 리우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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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10:35:27호냥~~~~~ 좋은 밤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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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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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대난투 캡틴◆qBJLfVxMs. (3712721E+5) 2018. 4. 30. 오후 10:42:14리우주 웹박수 확인해봤는데 생각보다 스케일 장난 아닌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는 말인데, 혹시 지금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나 설정이 확립되어 있는거야?? 그렇다면 그쪽을 보여주는게 내가 훨씬 파악하기 빠를것 같아서~~~! 어째서 리우가 그 5인의 모임에 끼어있는건지, 그 5인은 어떻게해서 만나 어떤 목적의 모임이 이뤄진것인지 등등 캡틴이 알 수 없는것들이 넘 많아.....
글구 다들 쪼끔 오해있는것 같은데 정통파의 마법은 이능같은게 아니고, 학문이다!!! 마법사는 기본적으로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모든 계열의 마법을 다룰수 있고, 단지 자신의 천성과 관련된 마법을 사용하는게 효율이 높다 뿐이야~~~!! 이거 알아주셈!! -
995 대난투 캡틴◆qBJLfVxMs. (3712721E+5) 2018. 4. 30. 오후 10:42:54으악!!!!!!!!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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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0:43:19>>994
ㅇㅇㅇㅇㅇㅇㅇ 나는 마법의 마자도 모르는 캐릭터를 냈지만 설정 보니까 그런것 같더라
오히려 디바이서쪽이 이능같아보였어 -
997 대난투 캡틴◆qBJLfVxMs. (3712721E+5) 2018. 4. 30. 오후 10:43:58참, 글구 에이크주 웹박도 확인햇음!!!!! 이것을 참고하면서 진행하면 되는....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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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0: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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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대난투 캡틴◆qBJLfVxMs. (3712721E+5) 2018. 4. 30. 오후 10:45:28>>996 ㅋㅋㅋㅋ 그랴?? 이해했다면 다행이다..... 굳이 따지자면 개혈자쪽이 이능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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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에이단 (3189625E+6) 2018. 4. 30. 오후 10:45:40>>997
그동안 혼자 돌아다녔던 내용만 덜렁 보낸거니까~~~ 그냥 이후 진행은 전적으로 캡틴에게 맡긴다는거야!!
안에 담긴 내용도 캡틴의 선에서 정해줘야할것같아서 ㅠㅠㅠㅠㅠㅠ 아~~ 조금 시작이 늦는다는걸 알았으면 처음부터 너무 무게감 잡지말걸 흑흑 -
1001 리우주 (1155485E+6) 2018. 4. 30. 오후 10:46:06에이단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븐 사람ㅋㅋ
>>994 음~~~잠시만 좀더 정리해서 보내줄게! 아 글구 그 5인은 자기 천성에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서 그렇게 되었다, 고 가정한거였어! 스탯 하나에 스킬포인트 올빵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