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317848> [어반판타지/SF/느와르] 《Aftertone》 // 02. 킬러의 날씨는 흐림 (100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018. 4. 21. 오후 10:37:18 - 2018. 4. 23. 오후 8: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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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37:18* 본 어장은 어반 판타지 SF 느와르 장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윤리적이지 못한 이야기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캡틴은 주로 10시 이후에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진행이 있는 날은 캡틴과 놀아주세요!
* 기본 설정과 허가 안에서 개인적으로 이벤트를 열거나 설정을 덧붙이는것을 허용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 세계관이 거칠다고해서 사람까지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인사성 밝은 킬러가 됩시다!
시트 >1523964098>
선관 및 임시 >152406793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ftertone -
1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37: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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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진 헨더슨 - 백 호 (2467581E+5) 2018. 4. 21. 오후 10:38:01워터 폴른, 그 수몰 도시의 수많은 건물 잔해 한편에 마련된 유진의 가게 제논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닫혀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이 어제 가게를 닫은 뒤 돌아오지 않았으니. 하지만 아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주인은 ‘손님이 왕’ 따위의 문구를 보며 늘 비웃음을 흘렸다. 가게의 왕은 철저하게 주인이었기 때문에 늘 그를 위주로 돌아갔다. 그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매일 누군가가 죽고 죽이는 세계를 살고 있으면서도 다행스럽게도 여태껏 유진은 손님에게서 칼을 선물 받는 일은 없었다.
뭐, 이건 그리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유진에게로 돌아가자. 청년은 지금 이스트워드의 빽빽하고 복잡한 빌딩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욕을 하고 있다. 워터 폴른으로 거처를 옮긴 지 어언 4년이 흘렀다. 그의 고향(이건 조금 불분명하긴 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손에 자란 것은 아니었기에 고향이 어디인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인 애반스 시의 지리도 이제는 잘 모르겠는데, 온 기억이 열 손가락 안으로 꼽을 수 있는 이스트워드를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이는 필연적인 결과였다.
“제길, 아! 이 망할 놈의 휴대폰은 하필 지금 배터리가 없어.”
보조배터리라도 좀 챙겨 올 걸 그랬다. 뒤늦은 후회를 하며 유진은 길거리에 그냥 드러누웠다. 누가 날 밟든지 말든지. 안경이 커버하지 않아 흐릿한 시야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숨이 막히기도 한다.
//이런 선레로 괜찮은가! 잇기 어려우시다면 유진을 그냥 밟아주시면 됩니다! -
3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10:38:07“ ... “
희뿌연 연기가 달을 가리는 백 호의 오후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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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주 갱시인! -
4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10:38:08킁카! 킁카! 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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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38:55전판에서 미처 인사를 못했당 본헤이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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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38:56" 담력이라. 글쎄요, 사람 하나 없는 장소가 그리 무서울 이유는 없으니까요. 이 장소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좀 무섭기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으니. 그나저나.. 재미없는 답변이라. "
순간 풋, 하고 웃음이 비어져나왔다. 의도하지 않은 웃음은 빈말로도 그 시기가 적절하다 할 수 없었기에, 여인은 약간 당황한 눈치를 하곤 제 입을 손 끝으로 살짝 덮는 시늉을 했다. 모든 행동은 신중을 기울여야 하는 법이다. 당신이 이 웃음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만, 그와는 별개로 이런 실수는 좋지 않아.
" ...아, 실례했군요. 결론만 말하자면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언제나 비슷한 규칙적인 일상이라 할 지라도, 정작 사람은 매일매일 다른 모습으로 그 일상을 보내니까요. "
그러니 더더욱 흥미롭지- 라는 마지막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도로 삼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인은 지긋지긋한 나뭇잎과 나뭇가지들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이스트워드의 야경을 마주한다. 적어도 야경을 보여준다는 말만은 거짓이 아니었군. 그저 술을 피하기 위해서 택한 핑곗거리일 뿐이었거늘 막상 이리 마주한 기분은 썩 나쁘지 않았다. 이 정도 경관이라면 저 숲속의 역한 향취에 노출된 것에 대한 보상으론 충분하겠어.
허나 답잖은 감상에 빠져 있을때도 잠시. 여인은 당신이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들려는 것을 보곤 반사적으로 소매 속에 숨겨둔 나이프를 꺼내들려 하였다. 다행히도 손 안에 나이프가 떨어지기 직전, 그 물건의 정체를 알아차리곤 옷의 손목 부근에 도로 끼워두었다만 어느정도 수상쩍은 낌새를 알아차리기엔 충분한 동요였겠지. 해서, 여성은 자리에 앉아 앞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놀랍도록 안정적인 자태는 그 자체로 이질적이기 짝이 없다.
" 좋은 장소군요... 여러모로. "
잘 숨겨져 손목께에 닿는 나이프의 감촉이 차갑기 그지없다. 문득 여인은 당신을 바라보았다. 인정하지. 쉬이 휘둘리지는 않겠다 다짐했거늘, 조금씩 자극해오는 솜씨가 확실히 보통이 아니다. 방법 자체는 고전적이다만 긴장을 유도하는 장소나 분위기가 한몫하는것도 분명히 있었고.
" 단지 요리만을 하러 오기엔 지나치게 먼 장소이기도 하고요. "
//못 보셨을까봐 붙여놓기..!! -
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39:41ㅋㅋㅋㅋㅋㅋ 유진이 말하는거 너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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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물아일체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40:52아니 웬디주 세상ㅇ에ㅋㅋㅋㅋㅋ에르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중히 짤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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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리우 - 에이단 (2755939E+5) 2018. 4. 21. 오후 10:41:01악의 없는, 어디까지나 본인 생각이지만, 리우의 물음에 에이단의 미간이 찡그려졌다. 돌아오는 대답 역시 마냥 부드럽지만도 않았다. 약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라. 다시 말하자면 약으로 안 된다는 의미겠지. 간단히 생각한 리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전 모든 병증을 약으로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답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에 불치병이나 난치병은 있을 수가 없겠죠. 응?"
마치 의견을 묻듯 의문형으로 끝났지만 딱히 대답을 기다리진 않았다. 그대로 휙 돌아서, 약재가 담긴 서랍 하나를 열어 안을 뒤적거리는 리우. 자그마한 주머니 따위를 꺼내고 넣길 반복하며 말을 잇는다.
"잠을 못 자는 증상은 타고난 체질도 있지만 대부분이 후천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지요. 눈을 감아도 선명히 생각날 정도로 강렬한 경험, 트라우마가 남을 정도로 끔찍한 경험이 그 요인의 대부분입디다만."
그쪽은 어느 쪽이실런지. 낮게 중얼거리곤 곰방대로 제가 걸터앉았던 자리를 가리켰다. 앉으라는 것처럼.
"먼 길 오셨을텐데 빈 손으로 보내기도 무엇하니 차 한잔 대접해드리지요. 잠시 앉아 기다려주시겠어요?"
자리를 가리키던 곰방대를 한번 까딱 움직이자 어디선가 방석이 날아와 그 자리에 풀석 놓인다. 검은색 방석을 그렇게 놓아두고, 리우는 흔들흔들 걸어서 안쪽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이거, 영락없이 기다려야 할 판이다. 그냥 가지 않는다는 가정 하지만. -
10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10:41:57작성 눌렀는데 스레끗 ^오^);날아간 줄 알고 깜놀;;;;;;;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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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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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크레스 - 한 호세 (4738536E+5) 2018. 4. 21. 오후 10:46:55하지만 크레스는 호세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크레스는 낯을 굉장히 가리는 성격이었고, 그녀가 낯을 가리는 방식은... 감정을 숨기고 딱딱하게 구는 것이었으니까.
"...그걸로 부딪힌 데에 대한 대가가 된다면, 예. 도와드릴게요."
호세가 내보인 호의에 대해서는, 크레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호세도 보다시피, 크레스는 매우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미친 세상에서는, 이런 작은 소녀를 가지고 여러 가지를 해보려는 욕망을 가진 불순한 존재들이 이래저래 있기 마련이다. 연구소를 탈출해서 이 미친 도시에서 보낸 이삼 년 동안, 그녀에게 이렇게 '친절한 삼촌/아저씨/오빠' 레퍼토리로 접근해서 그녀에게 해를 끼치려고 한 일은 수도 없이 많다. 그렇기에 그녀는 호세의 이런 호의를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아마 호세가 건네준 흑설탕을, 부주의하게 입에 쏙 집어넣지 않고 주머니로 집어넣은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아, 그러셨구나. 그럼 약방 언니도 아시겠네요...?"
호세의 말에, 크레스는 호세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반문했다. 확실히, 연구소에서 뛰쳐나오고 나서 몽하설 약방에서 한동안 신세를 지는 동안, 이 창백하고 나른한 아저씨가
몇 번인가 약방에 들르는 것을 문틈 사이로 본 적이 있었다.
/ 원래는 여기서 호세를 의심해서 가짜 이름을 대고 호세를 떠보려고 했지만, 이 편이 개연성도 있고 전개도 빠를 것 같으므로...! -
13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10:47:11빨강빨강한 보스님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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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한 호세 - 웬디 웨스트브룩 (8030093E+4) 2018. 4. 21. 오후 10:50:28호세는 사람 하나 없는 장소가 그리 무서울 이유가 없다는 말에 이어 뒷말을 듣고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듣고 놀라워 했다. 아니 조금만 생각해 보면 말 할수 있는 말이였지만 적어도 현재의 호세는 그런 생각은 하지 못하였다. 뒤이어 호세는 웃음소리와 들려 오자가 고개를 돌렸고 다소 당황해 하는 눈치와 함께 입을 덮는 제스쳐를 취하자 호세는 괜찮다는 듯이 다시 앞을 보았다.
" 흠... 멋진 말이 군요. 저야 말로 실례가 안된다면 방금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고 싶군요 "
호세는 웬디의 반응에 다소 느낌이 왔다. 킬러가 아닐 지라도 사람을 죽이는 업을 가진 사람임을 분명 하다고 자신의 직감이 외치고 있었다.이제 호세는 웬디에 관한 정보를 모아 자신의 정의에 반하는 자인지 아닌지 알아 낼 필요가 있었다. 그것 보다 호세는 웬디가 자신에게 무슨 질문을 할지 개인적으로 궁금 해 하였다. 전에 본 그 광경을 해명해 달라고 한다면 적당히 변명을 할 것이며 아마 진실을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 아, 그래서 최근에는 장소를 바꾸었습니다, 여기 처럼 훈제를 하기 좋고 경치 좋은 장소는 아니지만요. 남자이지만 저도 이곳을 혼자 드나들기는 좀 무섭거든요. "
호세는 일부러 웬디를 쳐다보며 능청스럽게 눈웃음 지어 보았다. 입가는 무표정으로 있었지만 약간 입고리가 올라가보이는 듯한 착각을 심어주듯이 쾌락이라는 감정이 넘실 거리는 것 같았다.
" 흠... 웬디양, 저의 질문에 대답은 해주 실수 있는 건가요? " -
15 백 호 - 유진 헨더슨 (5861942E+5) 2018. 4. 21. 오후 10:50:53달빛만이 기웃거리는 이스트워드의 좁디 좁은 골목길에서 느긋히 담배연기를 내뿜는 남자의 그림자가 언뜻 비추었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채로 밝게 빛나는 달빛이 어찌나 보기가 싫던지, 턱을 들어 하늘을 향해 뿜어낸 담배연기가 그 어여쁜 달빛을 가려내서야 비로소 제가 물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내던져 대충 뒷꿈치로 으깨밟는 그 모습이 인상적이더라. 텁텁해진 입맛을 괜스레 달싹이며 그가 다시금 느릿히 발걸음을 내딛어 골목을 빠져나오려는 찰나에, 차마 확인하지 못한 길목 바닥에 커다란 무언가가 그의 발끝에 툭 걸리고 말았다.
느릿히 턱을 당겨 내려다본 바닥에는 웬 남자 하나가 바닥에 드러누워 있었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도대체 이 남자가 왜 이곳에 이런 모습으로 있는 것일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더란다. 보아하니 길을 잃은 것도 같고, 제 코트 안주머니에 자리잡은 권총을 떠올리며. 그가 작게 벌려진 제 입술을 천천히 떼어냈다.
“ 길을 잃으신건지, 사정은 모르겠다만. 나와주시죠. “
언뜻 보기에도 저와 엇비슷하게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정네였다. 이걸 뛰어넘어가?—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품으며, 그가 너른히 제 두 눈을 꿈뻑였다. 나오지 않는다면 귀찮으니 밟고 넘어가는 수 밖엔, 위협을 가하듯 제 오른발을 땅바닥에서 떼어내 약간 들며 묵묵히 남자의 회색빛이 도는 탁한 벽안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그 차가운 눈동자는 어떠한 감정도 담아내지 않은 채로, 작게 벌려진 입술은 어떠한 미동도 없이 굳게 닫힐 뿐이었다. -
1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54:42>>13 그럿타!!!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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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이단 - 리우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56:11에이단은 묵묵히 리우의 말을 듣는다. 왠지 모르게 조촐한 심심풀이의 노리개가 된 기분이지만, 그럼에도 그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지못했다.
아무도 그에게 묻지 않았고 앞으로도 묻지않을 일이었기에 어쩌면 그녀에게서 작은 도움이라도 얻어낼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게되었다.
그녀가 가리킨 빈자리엔 어느덧 검은 방석 하나가 날아와 내려앉는다. 그는 안쪽으로 천천히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뒤로한채 자리에 앉는다.
그는 다시 고요해진 약제상 내부를 시선을 흘깃거리며 살핀다. 자신이 살고있는 도시와는 전혀 다른 가옥구조, 그곳에서 풍기는 분위기.. 그는 작은 한숨을 내쉰채 고개를 수그린다.
옅게 떠진 눈은 금방이라도 감길듯 작게 깜빡이고 양손을 무릎위로 내린 그는 고른 숨소리와 함께 아주 잠시동안 옅은 잠에 빠져든다. 물씬 풍기는 향냄새 때문일까, 아주 조금 안정이 되는 느낌이다. -
18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56:57>>11
우와 대박 ㅎㅎㅎㅎㅎ 머시따 ^ㅇ^!!! -
19 한 호세 - 크레스 (8030093E+4) 2018. 4. 21. 오후 10:59:41호세는 곧바로 흑설탈맛 사탕을 입에 넣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에 집어 넣은 것을 보고 여러가지를 생각하였다. 역시 너무 아저씨나 할아버지 같은 맛이 날것 같아서 일단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자신을 아직 경계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 꺼라는 생각 했다. 호세는 전자 쪽으로 기울어 졌고 요새 애들이 좋아 할만한 사탕을 사서 가지고 다니기로 결정 한다. 내심 흑설탕 맛 사탕이나 홍삼 맛 캔티를 좋아하기에 그렇게 쉽게 바꾸지는 못할 것 같지만 말이다.
" 리우 말하는 거니? 전대 주인 때 부터 알고 지내서 리우는 아주 어릴 때 부터 봐왔단다. 리우언니에 대한 흑역사 같은거 알고 싶지 않니? 말만 하렴! 아주 기쁜 마음으로 알려줄께! "
호세는 특히 흑역사를 이야기 할때 무표정이였던 호세의 표정에서 살짝이지만 사악한 웃음이 흘러 나왔다. 어느 역사 부터 이야기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호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래와 같은 말을 덧붙였다.
" 혹시라도 이 오... 아니 삼촌이 말 했다고 말하지는 말거라, 침 맞을 때 엉뚱한 곳에 맞고 싶지는 않거든.... "
호세는 이미 당한 경험이 몇번인가 있는 것 처럼 안색이 다소 안좋아졌다. 호세는 아는 사람에 대하여 말하는 것으로 이 아이의 경계심을 어느 정도 없애거나 녹일 수 있다고 생각 했고 최대한 이야기의 화두를 리우와 약방 쪽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이제 경계심이 풀릴 경우 킬러에 관한 말을 꺼낼 타이밍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한 호세는 자신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풀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호세는 리우가 자신의 정의에 반하는 쾌락주의자 적인 킬러는 아닐 것이라 생각 하지만 킬러라는 것 만으로 이미 자신의 타겟이니 적어도 그 속사정 만이라도 얼추 알고 싶었다.
" 여기에 서 있기만 하면 뭐하니... 흠... 이 삼촌이 목마라도 태워 줄까? "
호세는 자신의 목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
20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11:03:31헤어스타일이 포X몬에서 나오는 챔피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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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1:03:49>>18 ㅋㅋㅋㅋㅋ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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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1:04:08어욱 눈이 아파.. 8ㅁ8 답레.. 좀 늦어질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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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11:05:12>>22
ㅠㅠ 천천히 하셔도 좋고 내일 시간 나실때 쓰셔도 좋아용! -
24 유진 헨더슨 - 백 호 (2467581E+5) 2018. 4. 21. 오후 11:05:48유진은 흐릿한 시야에 무언가가 들어오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눈살을 찌푸렸다. 뭐, 안경이 없어도 이가 사람이라는 사실은 쉬이 알 수 있었으나 남자는 안경을 건드리지 않고서도 상대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취했다. 들려오는 소리가 냉랭하다.
“아, 그래. 그래…. 알았어, 친구.”
비키시란다. 방금 누웠는데 말이다. 유진은 이미 죽은 킬러가 디바이스로 손수 박아 넣어준 충격파의 여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면, 빠져나왔는데도 엄살을 피우고 있던가. 마음 같아서는 더 누워 있고 싶지만 어찌 되었든 이 답답한 건물 사이를 빠져나와 자신의 아늑한- 한편으로는 소름이 끼치는 아지트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어나서 걸어야 한다. 유진은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남자의 말에 괜스레 어물쩍거리다가 밟히기보다는 옆으로 떼구르르 구르는 편을 택했다. 그래, 사실 이상한 결론이었다. 물론 유진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비킨 것은 비킨 것이다. 왼손을 바닥에 짚어 상체를 천천히 일으키면서 오른손으로 흘러내린 안경을 시야에 맞게 올린 유진은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며 말했다.
“자, 비켰으니 지나가시라.”
아이고, 난 더 누워있으련다. -
25 백 호 - 유진 헨더슨 (5861942E+5) 2018. 4. 21. 오후 11:06:07보스님... 머시써...! 근데 도트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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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크레스 - 한 호세 (4738536E+5) 2018. 4. 21. 오후 11:14:16"그건... 조금 재밌게 들리네요."
크레스가 처음으로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 같던 눈동자에서 반짝하는 그것은, 그 나잇대의 소녀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장난기. 바로 그 순간, 그제서야,
호세에게는 이 소녀가 진짜로 살아 있다는 것이 전해졌다. 하지만 그도 잠시, 크레스는 이내 입을 꾹 다물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의 표정은 다시 평범하고도 무기질적인 무표정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그건 듣지 않을게요. 제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약방 언니가 싫어할 테니까."
고개를 가로젓던 그녀는, 목마를 태워줄까, 하는 호세의 질문에, 잠깐 눈을 옆으로 돌렸다. 뭔가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떠올리는 듯했다.
"...아뇨, 괜찮아요. 높은 데는 무서워서..." -
27 백 호 - 유진 헨더슨 (5861942E+5) 2018. 4. 21. 오후 11:15:38제 얼굴을 확인하기 위함일지 잔뜩 찌푸려진 남자의 눈을 가만히 응시하던 그는 이내 다시 오른발을 땅에 붙여내며 느릿히 뒤로 물러섰다. 밤공기가 꽤나 서늘한데, 설마 노숙은 아니겠지. 그런 별 쓸 데 없는 생각이나 품던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이내 알았다며 몸을 굴려내는 다소 당황스런 남자의 행동이었다. 다만, 그는 일말의 변화조차 없는 그 얼굴로 밤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더니 다시 고개를 내려 남자를 바라보았다.
“ 그렇게 계시다간, 순식간에 목숨이 날아갈지도 모릅니다. “
본디 낯선 이를 잘 돕는 성격은 아니었다만. 제게 지나가라며 말을 건네는 남자의 눈을 맞춘 채로 느릿히 다리를 굽혀 앉은 그가 제 왼쪽 무릎에 왼팔을 올려 턱을 괴고는 다시금 느릿히 입을 열어냈다.
“ 도와드리죠. “
앞뒤 설명 하나 없이 대뜸 도와주겠다는 그 얼굴이 어찌 비추었을 지는 모르겠다. 다만, 오늘은 어딘가 기분이 좋은 날이었으니 제가 지나친 사람이 다른 이의 손에 죽는 건 또 싫었더라. 이스트워드의 부드런 달빛에 비친 그 얼굴이 어찌 보였을지, 그는 그다지 깊게 생각치는 않았다. -
2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1:17:47다들 내 세계관에서 열심히 일상을 돌리고 있어 흑흑.... 감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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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한 호세 - 크레스 (8030093E+4) 2018. 4. 21. 오후 11:22:34호세는 크레스의 반응을 보고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무 감정 없이 그저 눈에 비취어 진것만 그려져 있을 줄 알았던 눈동자가 그렇지 않다고 소리치 듯이 반짝였다. 호세는 이 도시에 사연 없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소녀 또한 이렇게 될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존재 할 것이라 여기었고 물어 보는 것은 현재로서는 예의에 어긋 나는 행위 이다. 물어 본다면 비호감을 물론 더 경계 할 것이기에 입을 다 물었다.
" 음.. 아마 끔찍하게 싫어하면서 아마 이 삼촌의 이름을 마음속으로든 입으로든 부르짖고 있겠지... 그럼 침을 엄청 아프게... "
호세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그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호세는 잠깐 눈을 옆으로 돌리는 것을 보고 아직 자신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 하였다. 갑자기 목마를 태워 줄까 라고 하는 것이 더 이상한 것 같지만 말이다.
" 그럼 손을 잡는 건 어떨까? 여기가 생각보다 북적이고 볼것도 많아서 잘못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거든! "
호세는 손을 내밀고 크레스의 반응을 보기 시작했다. -
30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1:24:07>>28
나도 감동이야 흑흐흐흫ㄱ흑흐흑 어헣ㅎ허헣.... -
31 리우 - 에이단 (4674957E+5) 2018. 4. 21. 오후 11:24:58리우가 자리를 비운 시간은 잠시라기엔 조금 길었다. 하필이면 그때 마침 열어둔 찻잎이 없어서 말이지. 새것을 꺼내고 그에 맞춘 다구를 찾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그 사이 약방은 조용했고, 고요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찻잔 두개가 얹힌 쟁반을 든 리우가 다시 나왔을 땐 반쯤 수그러진 등이 먼저 보였다. 미약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등을 보니 얕은 잠에 빠진 듯 싶더라. 약재의 향이 진정 효과를 보인 것일까?
잠시 서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발소리를 죽이고 마루 한복판으로 나아간다. 그 즈음에 있는 앉은뱅이 탁상에 쟁반을 내려놓고 잔에 덮개를 덮어놓은 뒤 앉아서 근처에 펼쳐뒀던 고서적을 집어들었다.
에이든이 다시 움직이는 기척이 들린 것은 책장을 두어장 넘긴 후였던 듯 싶다. 낡은 책장을 소리도 나지 않을 정도로 조심히 넘기다가, 수그렸던 등이 움직이는게 보이자 그쪽으로 스윽 시선을 돌렸다.
"어지간히 못 자는 모양이네요. 낯선 곳에서 눈이 감길 정도면."
리우의 말투는 비꼬거나 타박하는 투가 아니었다. 그저 그래보인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어투였다. 그리 말하고 손에 들었던 서적을 다시 저만치에 엎어둔 리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탁상에 내려놓았던 쟁반을 들고 에이단에게 다가가 잔 하나를 권했다.
"딱 마시기 좋을 정도로 식었을 거에요."
별다른 말은 않은 채 그렇게만 얘기하곤 제 잔을 든다. 잔 안에는 연한 금빛 차가 여즉 따뜻하게 담겨 있고, 연꽃으로 보이는 꽃잎이 한장 가라앉아 있었다. 시들지도 눌지도 않은 채 새하얗고 선명하게. -
32 크레스 - 한 호세 (4738536E+5) 2018. 4. 21. 오후 11:35:06크레스가 아직도 호세를 경계하고 있다는 호세의 짐작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크레스가 눈을 잠깐 옆으로 돌린 것은, 리옌의 어깨에 올라타 목마를 타다가 책방 문지방에 이마를 한번 호되게 찧은 경험이 떠올라서 그랬을 뿐이지... 그렇기에, 크레스는 호세를 경계하고 있기에, 호세가 내민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네, 그럴게요."
크레스의 작고 여린 손가락들이, 호세의 손 한 켠을 조심히 쥐었다. 그때, 호세의 손끝에서 정전기가 탁, 하고 튀는 게 느껴졌다. 크레스에게도 정전기가 튀었던지, 소녀는 약간 움찔하며 잡았던 손을 빼고 있었다.
"아..."
소녀는 잠깐 우물대다가, 다시 호세의 손을 살며시 쥐었다. 크레스는 호세의 손을 가만히 쥔 채로, 호세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호세의 이 행동은, 크레스에게 자신의 목숨을 거저 쥐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매우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 -
33 에이단 - 리우 (8529839E+5) 2018. 4. 21. 오후 11:43:27에이단은 한동안 몸을 작게 떨거나 움찔거리며 얕은 수면속에 몸을 웅크리다 어느덧 스르르 눈을 뜨게되어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린다. 뒤편으로 점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걸까, 시간을 확인하기도 잠시. 넋을 놓고 잠에 빠진 추태에 스스로 무척이나 민망했던 모양인지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말없이 얼굴을 쓸어내린다.
"...감사합니다."
그녀가 다가와 잔을 건네주고나서야 어렵게 목소리를 쥐어짜낼수 있었다. 무엇이 들어간것인지 연황색의 차 한가운데에는 꽃잎 한 장이 내려앉아있다. 그는 건네받은 차를 한모금 마신다.
향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할정도로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뜨뜻 미지근한 온기가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자 몸이 조금씩 따뜻해지며 몸이 나른해지는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말씀 그대로, 저에겐 잊을수 없는 기억이 있습니다. ....약도, 누군가의 조언조차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았어요."
그것은 이루 말할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여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몸에 진 흉보다 더욱 커다랗고 격렬한 고통이 되어 정신을 찢어놓았지.
어쩌면 몇번 마주치지 못할 기회를 만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자신의 속내를 낯선 이에게 대뜸 털어놓은것일지도 모른다. 비록 도움이 되지 않을지라도.
"얼마나 졸았던건가요? 저."
그는 리우에게 시선을 맞춘채 가늠 잡히지 않는 시간을 묻는다. 사장의 손아귀 안에 꽉 붙들려 있는 이상 너무 긴 여유는 부릴수 없었기 때문에. -
34 유진 헨더슨 - 백 호 (2467581E+5) 2018. 4. 21. 오후 11:44:58눈앞에 있는 사람이 퍽 독특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유진은 눈을 몇 번 깜빡였다. 길을 비켜줬으면 그냥 제 갈 길을 가면 될 것이지 굳이 말을 걸 필요까지 있나. 당연한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일지도 몰랐으나.
“뭐, 죽으면 죽는 거지.”
인생 별거 없어. 늘 그렇게 입에 달라붙어 있는 실없는 말을 꺼내며 유진은 고개를 살짝 숙이며 웃었다. 그야 그렇지. 죽으면 죽는 것이다. 남자에겐 목표라는 것이 존재했으나 그것을 달성하는 데 목숨까지 매진 않았다. ‘어머니’는 자신을 돌봐주었지만, 그 은혜와 엘리시움에 들어가서 얼굴도 이름도 모를 이를 찾은 것이 과연 같은 무게를 지니고 있는가.
“요즘은 마법사들이 너무 많아서 순식간에 죽기야 하겠네. 아, 편하겠다.”
힙스터. 유진이 굳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다음에 말해보고-. 실없는 말 뒤에 재빠르게 엉뚱한 말을 붙이고선 유진은 상대방의 행동을 바라보았다. 느릿하게 자신의 앞에 않는다. 지나간다고 하지 않았는가. 내뱉은 말이 생뚱맞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건물은 비좁게 달라붙어 있었으나 이스트워드의 부드러운 달은 그런 그에게도 빛을 비춰주었다. 도와주겠다는 부드러운 말과는 상반되게까지 느껴지는 그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던 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길을 잃어버렸는데, 지하철까지 가는 길만 좀 알려주라.”
어쨌든, 받기로 마음먹었으면 상대에게서 받을 건 받아내야 한다. 장사치로서의 철칙이었다.
//게엑 늦어서 죄송합니다 -
35 한 호세 - 크레스 (8030093E+4) 2018. 4. 21. 오후 11:45:42호세는 자신의 손에서 정전기로 인하여 따끔함이 올라왔지만 아랑곳 하지 않았다. 요리를 하면서 다소 굳은 살들이 박힌 덕분인가? 아니면 호세가 그냥 그런 것에 둔감한 편인 것일 수도 있다. 호세는 이윽고 자신의 손에 크레스의 작은 손의 온기가 타고 올라오는 것을 느끼었다. 호세는 그 온기로 별감정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그 작은 온기 마저 내칠 정도로 냉혈한은 아니였다.
" 뭐, 먹고 싶은 음식있니? "
호세는 적어도 지금 순간 만이라도 이 아이의 부모로써의 대체품 정도만 되어 줘도 괜찮지 않을 까 라는 주제 넘은 생각을 하며 크레스에게 물어 보았다. 리우랑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보이니 조만간에 역린에서도 소녀의 얼굴을 보거나 만날 기회는 잠시나마 생기지 않을 까 생각 해본다.
길거리에는 달콥 짭자른 한 타코야끼와 새콤 달콤한 링고아매, 그리고 우스꽝스럽거나 TV에서 나오는 전대물에서 나올 법한 플라스틱재 가면을 팔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의 환호소리가 들리는 쪽에는 꼬마 바이킹이 있었고 사격장에서는 원하는 인형을 얻지 못하여 자신의 부모님에게 앙탈 부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호세는 주변을 둘러 보다 밑을 내려다 보며 크레스를 잠시 쳐다 보았다.
' 흠... 몇 살 정도 되었을 려나...? '
속마음으로 그렇게 생각한뒤 다시 걷기는 것에 집중 하였다.
닭꼬치, 와플, 볶음우동, 철판 아이스크림 등등 야시장이 열리면 있을 만한 것들은 전부 모아 놓은 것 같았다. -
3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1:54:36시닙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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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크레스 - 한 호세 (4738536E+5) 2018. 4. 21. 오후 11:54:40난데없이 먹고 싶은 음식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크레스는, 어안이벙벙한(크레스 기준에서. 호세가 보기에는 그냥 무표정으로 보였다) 얼굴로 호세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제서야 크레스는 시끄러운 야시장의 풍경을 둘러보았다. 삼삼오오 부모의 손을 잡고 몰려나와, 아버지가 사준 가면을 머리에 얹고, 울타리 너머에서 부모의 시선을 받으며 바이킹을 타고, 어머니가 쥐어준 간식을 먹으며, 사격장에서 얻지 못한 인형을 두고 아버지에게 앙탈을 부리고 있었다.
애프터톤이 사라지고 나서야 인간들이 다시 되찾기 시작한 그런 모습들은, 모두 크레스가 영영 박탈당한 것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던 크레스의 표정이, 호세라도 알 수 있을 만큼 약간 울적하게 변했다. 하지만, 크레스의 얼굴에 서린 우울함은 얼마 가지 않았다. 웬 고서상이 눈에 들어오자, 크레스의 표정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이다. 아니, 부러워할 필요 없겠네... 나한테는 언니들이 있잖아. 그렇게 생각한 크레스는, 호세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먹을 건, 괜찮아요… 호세 삼촌은, 여기에 뭘 사러 오신 거에요?"
처음으로 크레스가 먼저 화제를 꺼냈다. -
38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11:56:01스레에 상남자가 하나 더 추가됐다!
크레스 : (달달달달) -
3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1:57:29MC Uncle ho-say~~~~~ a.k.a killer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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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이콥주 (0567519E+4) 2018. 4. 21. 오후 11:57:48신입 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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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1:58:24으악 제이콥주 어서와!!!!!!!!!! 완전 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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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2:00:24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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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12:03:43안녕하세요 제이콥주! 비주얼상으로 최연소를 맡고 있는 크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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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2:04:21나눈 이 어장에서 혼돈을 맡고있는 캡틴이다~~~~!!! 모두 엎드려라~~~ 와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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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2:05:18반갑습니다. 크레스주.
그리고 폭정이다! -
46 한 호세 - 크레스 (8180794E+5) 2018. 4. 22. 오전 12:11:18호세는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울것 같은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얼굴에 띄웠다. 어린 아이랑 이렇게 오랜 시간 있어 본 것도 처음 이며 말한 것도 처음 이였기에 호세가 진땀을 흘릴 무렵 표정이 풀리는 것을 보고 안도하기 시작 했다.
" 음.... 메밀면이랑... 가다랑어포랑... 무랑... 파 그리고 다시마! 삼촌이 일식을 좋아 하거든, 간만에 메밀 소바나 해서 먹을 까 해서 장보러 나왔지, 나중에 리우 에게 말해서 삼촌 집으로 놀러 오렴, 맛있는 음식을 대접 해줄테니! "
호세는 나름 역린의 부주방장이며 가정식에도 물론 자신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리 일식은 지금 당장 가게를 차려도 지금 받은 금액 보다 더 벌 자신도 있었다.
" 혹시 역린이라는 음식점에서 먹어 본적 있니? 삼촌이 거기서 일을 한단다. 나중에 다 같이 한 번 놀러 오렴 "
호세는 최대한 환하게 웃어 보았지만 그 미소는 무척이나 어색 했으며 얼굴에서 미소를 거부 한 것 같았다. 웃는 동안 떨리는 안면 근육을 보아하니 평소에 잘 웃지 않는 다는 것을 광고 하는 것 같았다. -
47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2:12:07시닙이당! 시트 보고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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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크레스 - 한 호세 (5436862E+6) 2018. 4. 22. 오전 12:18:36"리옌 언니가 가끔 저한테 역린에서 맛있는 걸 사주마고 말했던 적이 있어요."
크레스는 역린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스트워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꼭 한 번씩은 나오는 키워드가 역린이었으니까. 크레스는 아직 한 번도 역린에 가 본 적이 없다.
"...여기서 나고 자란 애들은 어느 집 물건이 싸고, 어느 집 물건이 맛있고... 하면서 줄줄이 꿰고 있던데, 전 모르겠네요. 애반스 시티에서 살거든요..."
애반스 시티에서 산다기보단, 애반스 시티에 은신처가 있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지만. 그나마도 하루를 거기서 자면, 하루는 몽하설에서 자고, 하루는 리옌의 책방에서 자는 식이었다. 호세의 어색하기 그지없는 미소를 보더니, 우스웠던 걸까, 크레스가 후후, 하고 웃었다. 솜털이 보송보송 난 얼굴의 모양이 약간 변하면서, 눈매가 살며시 휘더니, 꾸밈없는 미소가 소녀의 얼굴에 떠올랐다. 볼에 희미하게 보조개가 패었다.
"웃는 연습 해야겠어요, 삼촌." -
49 백 호 - 유진 헨더슨 (9100065E+6) 2018. 4. 22. 오전 12:21:06흐음, 그가 제 눈썹을 한 번 움찔이더니 이내 다시금 안개로 뒤덮인 듯한 무표정으로 남자의 눈을 응시했다. 그의 얼굴을 찬찬히 훑어봄과 동시에 삶과 죽음에 별다른 미련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는 뒤이어진 그의 말에 제 눈꺼풀을 느릿히 깜빡일 뿐이었다.
“ 그렇습니까. 목숨은 언제나 소중히 해야하는 법이지요. “
생뚱맞은 소리였다. 그는 턱을 괴고 있던 왼손을 잠시 떼내어 달빛에 비추어진 제 은빛 반지를 한 번 힐끔 바라보더니 다시금 제 얼굴에 그 손을 가져가 턱을 괴어냈다. 그런 당신의 앞에 태연히 앉아있는 나 조차도, 마법사이거늘. 하마터면 헛웃음이 튀어나올 뻔했더라. 그는 느릿히 제 손을 떼내어 제 머리칼을 한 번 쓰다듬어 내리고는 느릿히 굽혀낸 다리를 펴내었다. 지하철이라, 이곳에서 그다지 멀찍이 떨어진 곳은 아니었다. 바닥에 끌려버린 코트단을 가볍게 툭 털어내던 그는 느릿히 고갯짓을 던지며 구둣발을 내딛었다.
“ 따라오시죠. 멀지 않습니다. “
가끔은 호의를 내푸는 것도 나쁘진 않은 법이었다. 지독히도 많은 핏물을 뒤집어쓴 괴물 주제에, 당치도 않은 말이었다만. 비린내가 풍기는 그 눈동자를 굴려 남자를 바라보던 그가 이내 시선을 거두고 제 앞에 펼쳐진 복잡한 골목길을 바라보았다. 옅게 흘러내리는 담배냄새가 발자취를 남기듯, 그의 뒷걸음을 종종 쫓았고 그는 그저 달빛을 따를 뿐이었다. -
50 리우 - 에이단 (5851284E+6) 2018. 4. 22. 오전 12:26:00잔을 건네주자 에이단은 잠긴 목소리로 짤막하게 감사를 표했다. 별 거 아니라는 듯 고개를 까딱인 리우. 에이단의 옆에 앉아 조용히 차를 마시며 들려오는 얘기를 들어주었다. 자세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에이단이 쉬이 잠들지 못 하는 이유를 대강이나마 알 듯 했다.
"저 역시 그들과 다를 것이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러니 지금은 말을 아끼죠.
리우는 쉽게 판단해서 경솔히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 만난 에이단에게 어떠한 조언이나 충고 같은 것을 해주지 않았다. 그저 차를 대접하고 같이 마시는 것이 다였다. 얘기를 들을 기회는 나중에도 있을 거라 생각하기도 했고.
"시간, 음... 15분? 그 정도에요."
조금 더 걸린 것 듯도 하고 덜 걸린 듯도 하지만 그 즈음이었다. 책장을 둘 넘길 정도면 그 정도니까.
시간을 묻는 것을 보니 오래 붙잡아둘 수는 없어보였다. 고용인의 입장인 걸까? 차는 다 마시고 가라고 말하며 잠시 몸을 일으켰다. 약은 되었다고 했으니, 그렇다면...
"어디에 두었더라.."
서랍으로 가득한 벽으로 다가가 여기저기 열어본다. 몇 군데 열어보다 안 되겠는지 곰방대로 벽을 두어번 탁탁 두드린다. 탁탁, 탁. 그러자 저 위 어딘가가 불쑥 열리더니 안에서 자그마한 주머니가 휙 튀어나와 리우의 손에 떨어졌다. 떨어진 것을 들어 상태를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곤 에이단에게로 돌아갔다.
"잘 때 머리맡이나 베개 속에 넣어둬요. 여기 향이 그쪽에게 잘 맞는 것 같아서 비슷한 조합으로 담았어요."
리우가 내민 것은 쪽색 주머니에 하얀 꽃이 수놓인 천주머니였다. 만지면 바스락 소리가 나는 주머니를 에이단에게 넘겨주고 곰방대를 입에 물며 씩 웃는다. 돈은 됐어요. 웃는 얼굴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
51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12:27:19으므므므 날리고 다시 쓰느라 멘탈이ㅠㅠㅠ힝구...
어서오라구 시닙시닙! 나는 약쟁이 약사를 맡고 있는 리우주! 반갑다구★ -
52 백 호 - 유진 헨더슨 (9100065E+6) 2018. 4. 22. 오전 12:27:24시닙...! 제이콥주...!! 어서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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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2:29:17힘 세고 강한 새벽!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제이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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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한 호세 - 크레스 (8180794E+5) 2018. 4. 22. 오전 12:31:44크레스의 얼굴에서 눈매와 입가가 살며시 휘며 호를 그렸고 보조개가 피어나자 호세는 왠일로 멍하니 생각 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평범한 가정 집에서 태어나 평범한 사회 속에서 살았다면 이만한 자녀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호세는 그렇게 생각 하니 다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신에게 이런 사회을 선물 해준 하기하라 기업과 삼사라 사태에 대하여 말이다. 호세는 최대한 화를 가라 앉히며 입을 열었다.
" 많이 부자연스러웠니? 나름 웃는다고 웃었는데 잘 안되는 군아.... "
호세는 식료품점으로 들어가며 입을 열었고 능숙하게 장거리를 골라 담기 시작했다.
" 흠.. 애반스 시티라... 거기는 어떻니? "
호세는 어느정도 장거리를 다 보자 계산대를 향하여 걸어 갔고 그러던 중 머리 띠를 발견 했다. 호세는 머리 띠를 고르기 시작했다. 흰색을 사주면 너무 눈에 안 뛸 것 같아 검은색에 해바라기가 달린 머리띠를 집어 들었다.
" 흠... "
호세는 계산대로 가서 제일 먼저 머리띠를 계산한 다음 크레스의 머리에 조심스럽게 머리띠를 가져 갔다. -
55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2:32:50모바일로 쓰니깐 양은 줄어 들고 쓰는 시간은 늘어나고 퀄리티는 줄어들고...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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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2:33:21너네들......
궁금한거 없어??!??! 궁금한거!!!!!!!!! << 심심함 -
57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2:36:17>>56
호세는 오빠 일까요? 삼촌 일까요? 아저씨 일까요? -
58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12:37:14>>57 아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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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2:37:50호세는 MC야!!!!!! check this out ho-say~~~!!! Drop the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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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2:42:21>>58
리우에게서 꼭 오빠 소리 듣고 말 겁니다! 하하하하하
>>59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네욬ㅋㅋㅋㅋㅋㅋ -
61 크레스 - 한 호세 (5436862E+6) 2018. 4. 22. 오전 12:45:25크레스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마침 마스크 가게에 걸려 있던 마스크를 가리켰다. 악마가 들린 흉터투성이의 빨간 머리 인형이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 '처키'의 마스크였다.
"...일치."
크레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은 무표정이었지만, 그 고개의 끄덕임에선 확신이 전해졌다. 식료품 코너를 따라 돌며, 크레스는 자기도 바구니를 하나 집어들고 호세를 쫄래쫄래 따라갔다. 호세가 자기 장바구니에 물건을 집어넣는 동안, 멀뚱멀뚱 서 있던 크레스는, 호세가 해온 질문에 잠깐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듯이 손을 입가로 가져가고는 시선을 위로 올렸다.
"반짝거리는 상자들이, 제각기 다른 내용물을 담고 하늘 높이 쌓여 있는 곳이에요. 카라반 패밀리가 그 상자들의 제일 높은 곳에 앉아 있고요. 안에 뭐가 있을지는 아무도 몰라요.
나쁜 게 들어있을 수도 있고, 좋은 게 들어있을 수도 있죠. ...대개는 나쁜 게 들어있지만."
크레스는 애반스 시티에 대해, 꽤나 주관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호세가 계산대로 가자, 크레스는 텅 빈 바구니를 들고 호세를 앞질러 계산대 건너편으로 나가서 길 밖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호세가 크레스의 머리에 뭔가를 들이밀자, 크레스는 온 몸을 움찔하며 놀랐다. 순식간에 그녀의 머리카락이 부우웅, 하고 부풀어올랐다. 원래도 숱이 많았던 머리카락인데, 정전기를 머금자 말 그대로 쑥쑥 부풀었다. 머리카락 몇 가닥이 플라스틱 머리띠에 달라붙었다. 크레스는 눈을 땡그랗게 뜨고 호세를 빤히 보다가, 눈을 꼭 감았다. 붕 떠올랐던 머리카락들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아뇨아뇨 이정도 양이 딱 좋은걸요!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답해주세요! -
62 에이단 - 리우 (9737596E+6) 2018. 4. 22. 오전 12:47:00에이단은 어렴풋이 지나가는 그녀의 그 짧은 한마디를 이해하지못한다. 아직 잠에서 덜깬 상태여서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히 눈치가 더딘 사람이어서일까..
어쩌면 알아차렸음에도 모른척 고개를 돌렸을수도 있을것이다. 지금같은 세상에선 자신과 같은 이들은 부릴수 없는 힘을 가진 이들은 대개 그런 이들이었으니까.
"이건.."
어느덧 바닥을 드러낸 찻잔을 내려놓은 그는 리우에게서 작은 주머니 하나를 건네받는다. 약초향이 물씬 풍기는 주머니다.
점주의 호의는 그에게는 조금 과하게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끔찍하기 짝이 없었던 십 여년이라는 세월동안 누군가에게 그런것을 바라는것조차 사치였으니까.
섬세한 성격때문이라던지 혹은 일종의 동정심일지도 모르겠지만, 그에게 있어 과분하게 느껴지는 선물이라는것은 변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그는 아래쪽으로 처진 입꼬리를 희미하게나마 올려본다. 작은 웃음조차 어색한듯 입꼬리가 파르르 떨려온다.
앞으로 이곳을 얼마나 더 찾을진 알수없지만 괴팍한 사장의 잔심부름을 꾸역꾸역 해오며 조금이나마 운이 좋았던 날인것 같았다. -
63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12: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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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2:51:34애반스 시티 완전 멋잇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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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한 호세 - 크레스 (8180794E+5) 2018. 4. 22. 오전 12:59:58" 개인적으로는 그 상자 안에 나쁘게 있었으면 좋겠군아, 사람을 죽이는 자격증이라니.... 애프터 톤에서 남은 구시대적인 유물이야 물론 세상을 살다면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더러 있긴 하다만... 흠 이야기는 이쯤 해두고 "
호세는 자신이 어린 소녀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입을 다물었다. 남은 식재료 또한 전부 다 계산 한 뒤 손에 들었다.
" 이건.... 삼촌이 주는 선물이란다. 머리카락이 예쁘지만 삼촌 눈에는 답답해 보였거든... "
호세는 감짝 놀라하며 머리카락을 부풀어 올라오는 모습을 봐도 여전히 무표정이였지만 깜짝 놀라 하는 모습에서는 신경이 쓰인 모양이였다.
" 이거 미안하구나, 좀 더 배려를 해줬어야 했는데.... "
호세는 다시 가라 앉은 머리카락을 살짝 넘긴 귀 머리띠를 씌였다. 호세는 자신의 미적 감각 믿지 않기에 고개을 갸웃 거렸고 이럴 때에는 당사자가 판단 하는 것이 제일 이라 여겨 핸드폰의 카메라를 셀카로 전환 하여 크레스에게 보여 주었다.
" 마음에 드니? "
호세는 생각 해보니 아직 까지 통성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니 마음에 걸려 핸드폰 케이스에 있는 명함을 한장 꺼내어 건내어 주었다.
" 심심하거나 도움이 필요 할때에 연락 주거라! " -
66 한 호세 - 크레스 (8180794E+5) 2018. 4. 22. 오전 1:00:27앗 저기 처키 모습이 방금 호세의 웃는 표정...... 히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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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02:45다들 먼가 캐릭터로서 가지고 싶은거 없어~~~~~?? 해보고 싶은거라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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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04:54아직 다들 안 자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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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05:18>>67
트라우마 없애기 같은거? ^q^
워낙 일이 뱅뱅 꼬여서 아직 하나도 제대로 해결 못하고 피하고만 있는 상황이지만.. -
70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05:57>>68
제이콥주 어서와!! 오늘도 스레는 불탄다 ㅎㅎㅎㅎ -
7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06:14핫하~~ 새벽 5시에 잠드는 캡틴이 상주하는 이상 이 어장은 잠드는 일이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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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07:06호세주는 호세에게 디바이서를 주고 싶지만 호세는 있으나 마나 안 쓸거 같고..... 호세가 제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화목한 가정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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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07:22ㅗㅜㅑ... 새벽 5시까지... 내일 안 피곤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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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07:27>>69 음음~~~~! 글쿠만~~~~~ 트라우마 제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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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08:23사실 11시부터 졸려서 제정신이 아닌 상황이긴함 ㅠㅠㅠㅠ 아나 어제도 여섯시에 자서 열시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진짜 기필코 2시 안에는 꼭 잔다 ㅠㅠㅠ -
76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09:03내일 일요일이까 늦잠 정도는 괜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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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09:05>>73 한 낮에 일어나면 안 피곤하지렁~~~ 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조금 자제하구 있지만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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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09:30>>74
막 바라는건 아니고 그냥 나중에 계기가 생기면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말해본거야 ^0^ -
7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10:03에이크주는 어째 피곤해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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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10:08글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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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10:39혹시 두시 반까지만 같이 놀아줄 사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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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10:53잠이 안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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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10:57>>78 후후후후후~~~~~ 참고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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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리우 - 에이단 (5851284E+6) 2018. 4. 22. 오전 1:11:41본디 호의를 잘 베푸는 리우였으나 처음 보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챙겨주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에이단에게 보인 행동은 어째서인가. 그 이유를 물은들 리우 본인도 대답하지 못 하리라. 대답이래봐야 그저 그렇게 하고 싶었으니까, 외에는 나오지도 않을 것이고.
에이단은 빈 잔을 내려놓고 주머니를 받아갔다. 넘겨주며 힐끗 본 손이 제법 거칠어보여서 쉬운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다. 감사를 말하면서도 쉬이 웃지 못 하는 얼굴을 보며 그가 보내었을 지난 시간이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다. 그러한 세상이었다. 지금 이 세상은.
"그게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의 감사는 없을 것 같네요. 아, 아까 주문한 약은 숙성해서 달이는 거라 시일이 좀 걸려요. 그러니 일주일...아니, 나흘 뒤에 다시 찾아주시겠어요?"
그때쯤이면 다 되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 리우는 일부러인듯 애매하게 말하고 히죽 웃었다. 그가 못 웃는 만큼 제가 웃는 것처럼 활짝, 화사하게.
"나흘 뒤 딱 이 시간쯤 오세요. 오실 때 약방 주인이 시간을 내달랬다고 말하면 좀 더 편할거에요."
다음은 더 느긋하게 붙잡아둘거라 말하는 리우. 가야 하는 그를 앉은 채 배웅하려다 잠깐, 이라며 붙잡았다.
"이름 못 들었는데. 가르쳐줄래요? 언제까지고 그쪽이라고 부를 수도 없잖아요."
나는 리우 아이렌. 그쪽은요? -
8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11:54>>79
거의 마무리까지 왔으니까 곧 꿀잠 잘 수 있을거같다 ^ㅠ^ -
8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13:18>>72 으에~~~~ 디바이스 쓰는 호세도 괜찮아 보이는데 아쉽네~~ 킬러들의 세계에서 화목한 가정이라.......
답은 '카라반 패밀리'다.......!!!!!! -
8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13:42>>81 캡틴이 놀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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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14:07>>87 나야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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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크레스 - 한 호세 (5436862E+6) 2018. 4. 22. 오전 1:16:33"사람을 죽이는 자격증......"
크레스는 잠깐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서서히 흐릿해져 가는 삼사라 사태 이전의 자신의 삶을 떠올려 보려고 노력했다. 광기의 차원(Frantic Dimension)이라는 말이 그것보다 더 어울릴 수 없는 세상이었다. 크레스의 얼굴이 약간 어두워졌다. 크레스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변함없이 활기찬 야시장의 풍경을 보자, 크레스의 얼굴이 약간 풀어졌다. 그래, 연구소에서 탈출해 나온 그 때 난 진짜 태어난 거야.
호세가 머리카락을 넘기고 머리띠를 씌워줄 때까지도 크레스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호세가 핸드폰 카메라를 후면 카메라로 돌려서 보여줄 때에서야, 잠깐 머리를 여기저기 매만지는 정도였다. 머리띠를 약간 고쳐 쓴 크레스는 희미하게 미소를 띠며 호세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이윽고 호세가 명함을 내밀자, 크레스는 명함을 받아들고 들여다보았다. 중화식당 역린의 화려한 로고 아래에 한 호세라는 이름이 박혀 있었다. 한 호세, 하고 그 이름을 한번 읽어본 크레스는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을 달라는 호세의 말에 대답했다.
"크레스. ...저는 크레스에요."
명함을 주머니에 집어넣은 크레스는, 한 마디 덧붙였다.
"...결국 이렇다 할 도움은 못 드렸네요." -
9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18:40>>88 원하는 것은 역시 일상이려나~~~~ 선레 써와주면 이어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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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19:33>>90 ㅇㅋ 조금만 기다려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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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한 호세 - 크레스 (8180794E+5) 2018. 4. 22. 오전 1:25:58호세는 희미하게 웃는 크레스의 모습을 보고 왠지 모를 성취감을 느끼었다. 호세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크레스가 놀라지 않지 않도록 살짝 눈치를 보았고 호세의 손은 가볍게 크레스의 머리를 쓰다듬 었다.
" 크레스라.... 꼭 기억하도록 하지 "
호세는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 도움이라면 충분히 받았단다... 음.. 심적으로 말이지! 그럼 이 삼촌은 이만! "
// 그럼 여기서 마무리!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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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27:35크레스랑 호세 수고햇어~~~~!!! 보는 내내 즐거웠다!!!! 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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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28:38그나저나 호세, 킬러라도 꼬맹이라면 봐주는 착한 남자였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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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크레스 - 한 호세 (5436862E+6) 2018. 4. 22. 오전 1:29:33호세의 마지막 말에, 크레스는 그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크레스는 그저 멀어져 가는 한 호세의 뒷모습을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다가, 자기가 아직도 팔에 상점의 바구니를 끼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황급히 가게로 들어가 그 바구니를 놓고 나왔다. 다시 가게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한 호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크레스는 쓰고 있던 머리띠를 끌렀다. 그리고 머리띠에 달린 해바라기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 커다란 해바라기 장식이, 아마 크레스의 마음에 든 것 같았다.
/ 수고 많으셨어요 호세주! -
96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1:31:14그와는 별개로, 만일 크레스가 호세의 본성을 알게 되면 독설 스위치가 켜질 공산이 몹시 커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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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에이단 - 리우 (9737596E+6) 2018. 4. 22. 오전 1:31:34"나흘.."
벌써부터 사장이 얼마나 닥달을 해댈지 상황이 뻔하게 그려진다. 워낙 성미가 급한 사람이라 당장 돈을 내면 뚝딱 만들어지는건줄 알고 있으니까. 그는 귀를 살짝 긁적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여차저차 다시 이곳을 찾아오게 되겠구나.
잠시동안 점주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듯하지만 분명히 도움이 될것이라, 긍정적인 대답을 주고 받을만큼까지 입이 열리진 않는다. 어색한 미소를 띄어올리는것이 지금으로써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었으리라.
볼일을 마친 그는 그녀에게서 받은 향주머니를 품안에 넣어두고 가게를 나선다. 막 문고리를 잡고 밖으로 나서려던 찰나, 점주의 목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된다.
"에이단이에요. 에이단 헤크."
에이단은 초점 없이 흐리멍텅한 눈동자를 사방으로 굴려대며 자신의 이름을 말한다.
"나흘, 나흘 뒤에 다시 뵙겠습니다. 아이렌씨.."
그는 숫자를 곱씹듯 말하며 고개를 살짝 꾸벅이곤 고개를 돌려 천천히 가게를 나간다. 해는 여전히 하늘 높이 떠 있다.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음에도 무언가 굉장히 길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
9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33:03ㅍ ㅑ 기나긴 일상이 드디어 종점을... ㅠㅠㅠㅠㅠㅠ
장시간 수고 많았어 리우주! 덕분에 몰입해서 완전 꿀잼으로 돌렸어 중간에 정신이 헤까닥해서 레스가 좀 이상했던건 쏘리 ^q^ -
99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1:33:53와앙.... 수고했어 에이단주! 에이단 뭐랄까 퇴폐미랄까 매력적이야! 담에 또 돌리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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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34:08>>94
자기의 정의만 믿고 가면 될 줄 알았는데 크레스도 그렇고 리우도 그렇고 예외의 상황이 연출 되니 현재 로써는 가치관에 살짝 혼란이 온 상태 입니다! 아마 킬러 중에서도 사람들 골라 잡을 것 입니다!
참고로 호세의 모티브는 미드 덱스터에 나오는 주인공이 일단은 모티브 입니다! 이제 킬러 들 중에서도 심심풀이로 사람 죽이는 애들만 잡을 예정 입니다! -
101 제이콥 "피스트" 베이커 (6840423E+5) 2018. 4. 22. 오전 1:34:1610평도 안 되는 작은 공간. 창문은 하나도 없고 쓰레기나 술병이 바닥을 굴러다니는 냄새 나는 곳에 오래된 소파가 떡 하니 놓여져 있다.
"허억..."
외마디 비명과 함께 소파에서 벌떡 몸을 일으키는 한 남자. 공격적인 시선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자신의 집임을 확인하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몸을 다시 소파로 가져갔다. 다시 눈을 감으려고 하니 심한 갈증이 느껴졌다. 손을 뻗어 술병을 집어 안에 남아 있는 술을 입으로 들이켰다. 입가에 묻은 술을 닦아내고 다시 눈을 감았지만 아까 꿨던 악몽이 떠올라 잠을 잘 수 없었다.
"잠은 다 잤군."
남자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주머니를 뒤져 애플 래빗을 꺼냈으나 담배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았다. 표정 변화없이 담뱃갑을 구겨 버렸다. 사 놓은 담배가 다 떨어진 것일까? 그렇다면 심각한 일임이 분명하다.
남자는 소파에 걸려 있는 야전 상의를 들고 일어섰다. 윗 주머니에 얼마 되지 않은 지폐를 확인하고는 상의를 걸쳤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 밖으로 나오니 눈부신 햇살이 그를 반겼다.
"날씨 좋군."
제이콥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
102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1:35:54>>100 오옹 그럼 당분간 호세 아재는 피해다니는 걸로(?)(리우:(약방안에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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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36:06>>96
독설....! -
104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1:37:59>>102 크레스 : (리우보다 먼저 들어가 있었다)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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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39:22>>99
이쪽도 돌리면서 심쿵하는 타이밍이 서너번 있었던거 같아 ^0^ 다음에 또 만나용~~!
>>100
ㅁㅈㅁㅈ 싸울땐 살벌하게 싸우는거 같은데 사실 이녀석도 착한 구석이 있어.. 라는 느낌아닌 느낌 -
106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1:41:35>>104 리우: (놀람)(곧 침착)(밀실에서_막둥이와_꽁냥꽁냥.avi)(???????)
크레스에게서 호세 만난 얘기를 들으면....침을 갈겠지! 치명적으로 뾰족하게! -
107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42:53>>106
벌써부터 아파오는 것 같은 기분이.... -
108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1:46:02>>106 크레스 : (순순히 약방언니 품안으로 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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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 제이콥 (0061559E+5) 2018. 4. 22. 오전 1:48:17제이콥이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면 퍽 괴상한 사람을 볼 수 있다. 물론 지금은 킬러들이 판치는 시대이다. 어떤 사람이 있어도 놀라울건 없지만, 먼저 편의점 한 켠에 우산처럼 기대놓은 거대한 전기톱이 눈에 띄었고, 그것의 주인인듯 되어보이는 닌자... 아니, 닌자의 복장을 따라한듯한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완전히 코스프레다. 요즘같은 시대에도 이런 별난 사람은 찾기 쉽지않다. 하물며 그 여성은 편의점을 둘러보다 말고 제이콥이 들어오자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흐아! 무섭게 생긴 아저씨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1도 느껴지지않는 말을 해버리는 그 여자는, 제이콥에게 다짜고짜 쫄쫄 다가가더니 눈을 빛내었다.
"있잖아, 혹시 나랑 싸울래?!" -
110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1:49:55
크레스 :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 같다) -
111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전 1:50:15호세주는 이만 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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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51:14>>100 음~~~!!! 어쩐지 그럴것 같드라!!! 시트 보자마자 삘이 팍팍 들엇어!!! 그리구 사실... NPC중에서도 호세랑 비슷한 녀석이 하나 있어서 꽤 놀라기도 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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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52:16으악!!!! MC 세이호 잘자~~~~!!!! 좋은 꿈 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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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1:53:15좋은 밤 되세요, 호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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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제이콥-??? (6840423E+5) 2018. 4. 22. 오전 1:55:05제이콥은 자신의 앞에 선 닌자 복장의 여성을 위부터 아래로 훑었다. 닌자복에 전기톱이라니 고악한 취미를 가진 이상한 여자였다. 아니, 이런 세상이니만큼 이 여자가 정상이 아닐까? 제일 이상한 것은 제이콥 자신일 지도 모른다. 그런건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제이콥은 지금 담배가 피고 싶었다.
"비켜."
제이콥은 여자를 밀치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
116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55:42좋은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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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1:56:21>>108 리우:오구 우리 막둥이~~(행-복)(부둥부둥)
호세 아재 잘 자라구! 좋은 밤 되라구★★ -
118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00:47>>117 크레스 : 헤에에에에... (리우 어깨죽지에 볼부비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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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 제이콥 (0061559E+5) 2018. 4. 22. 오전 2:02:05"오오~"
제이콥이 밀친 여자는 전혀 기분 나빠하는 기색도 없이, 오히려 그런 행동을 호응해주듯 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제이콥에게 다시 붙어온다.
"왜왜왜?? 뭐 찾아~? 내가 갖다줄게!!"
여자는 걸음을 재빨리 움직여 카운터 뒤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거기에 이미 편의점 알바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것을 밀쳐버리고 카운터를 차지했다.
"칼? 총알? 폭탄? 아님 돈?! 뭐든 말해봐!" -
12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03:34나도....나도 크레스 만질거야.......!!! 크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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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2:06:05>>118 리우는 그대로 행복하게 저세상으로......(?????) 크레스 넘 귀여워 오또케ㅠㅠ
>>120 리우(막둥이를 지키는 넘사벽)을 뛰어넘어보시지! 핫하! -
12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08:11>>121 이뇨석들...... 캡틴이 만만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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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2:09:41>>122 ㅋㅋㅋㅋㅋㅋㅋㅋ 우후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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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제이콥-??? (6840423E+5) 2018. 4. 22. 오전 2:10:51제이콥은 시끄럽게 떠드는 여자를 무시하고 알바생을 바라보았다. 알바생은 이 여자가 누군지 자기도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카운터를 차지하고 있는 여자를 향해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주먹은 법보다 가깝다고 했던가. 그녀가 가지고 있는 크고 아름다운 전기톱을 보고 하고싶은 말을 억누른 것 같았다.
다른 곳으로 갈까, 생각했지만 이 주변에 편의점이라곤 여기 하나 뿐이다. 다른 편의점에 갈려면 걸어서 한참을 가야 한다. 사망 직전의 슬럼가에서 무엇을 바라겠는가.
제이콥은 주머니에서 잔뜩 구겨진 지폐 몇 장을 꺼내 카운터에 던졌다.
"애플 래빗 한 갑." -
12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11:13조으아..... 그렇다면!!!! 나는 타겟을 바꿔 리우를 만질테다~~~~~!!! 후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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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13:31죄많은_막내.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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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2:14:54크레스는 정말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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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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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 제이콥 (0061559E+5) 2018. 4. 22. 오전 2:19:18여자는 제이콥이 던진 지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제 주머니에다가 웃으면서 우겨넣었다. 활짝 드러난 이가 어찌나 뾰족한지 상어를 연상캐하고 있었다.
"주문은 애플 래빗하나~! 아저씨도 울 싸장님이랑 똑같은거 피는구나? 맛있어??"
여자가 그렇게 말하면서 옆에 벙쪄서 멍하니 서있는 아르바이트를 팔꿈치로 툭툭 건드린다. 냉큼 담배를 가져오라는 신호인듯 싶었다. 하는 행동거지가 칼만 안 들었지 완전 순 강도다...
"댑혀줄까?! 우리 전자레인지도 있어!!"
알바가 가져온 애플래빗을 카운터 뒤에 놓여있는 전자레인지안에 넣으려 하며 물었다. -
13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20:34>>1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이 방귀대장아!!!!! 나가서 방귀나 실컷 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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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21:25>>127 인물에 대한 경계심이 완전히 없는 경우에는 애교덩어리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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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22:04그라문 질문~~~!!! 크레스는 레몬과 보스에 대해 어케 생각하구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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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제이콥-??? (6840423E+5) 2018. 4. 22. 오전 2:22:45여자가 애플 래빗을 전자레인지에 넣으려 하자 무표정했던 제이콥의 안면이 조금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반대로 이 상황을 초조해하며 바라 보고 있는 알바생은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제이콥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여자를 노려보았다.
"어이..."
제이콥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지로 누르며 말했다.
"닥치고 담배나 내놔." -
134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2:24:42>>1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침으로 박제꽂이를 해버리겠지!
>>128 엌ㅋㅋㅋ에이단주 자러간거 아니였냐구!!ㅋㅋㅋ -
13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27:13잠,,,,,,,,,잘,,,,,,,,시간놓쳨ㅎㅆ나봐 잠이안와어우아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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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2:28:24>>135 아닛 저런..... 크흡 내가 답레를 너무 늦게 늦게 다는 바람에! 에이단주의 잠이! 크흐흡ㅠㅠ(땅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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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28:30>>132 크레스 : ...... 아직, 많이 만나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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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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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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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31:05아냐 ^0^ 졸린건 11시부터였어
그때 끊었어야ㅏ했는데 욕심부려서 자초한거지머 ㅠㅠㅠ -
141 ??? - 제이콥 (0061559E+5) 2018. 4. 22. 오전 2:31:12"흐하하하~! 뭘 그렇게 정색하고 그래! 당연히 농담이지!"
제이콥의 반응은 꽤나 무서웠다. 행여나 자신의 명줄이 오늘까지인것은 아닐까하고 노심초사 하고있는 알바가 거기에 있었지만, 반대로 분위기를 읽을 줄 모르는건지 웃음을 터트리는 여자도 있었다.
"호이."
여자는 손 안에 있던 애플 래빗을 던져서 제이콥에게 넘겨준다. 제이콥은 다행히 마이크로 웨이브로 쫄딱 상해버린 담배를 피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나랑 싸울거야? 응?!"
그리고 여자는 여전히 거기에 집착하고 있었다. -
14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32:45>>139 ㅋㅋㅋㅋㅋㅋㅋ 전술인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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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33:25음~~ 그러구보니 이 어장 세우기전에 XX전선 기반 어장을 세워볼까- 하구 막연히 생각하기도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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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34:02>>137 그러느냐~~~~ 그래두 다행이다!!! 미운털은 안 박힌 모양이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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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제이콥-??? (6840423E+5) 2018. 4. 22. 오전 2:35:28제이콥은 애플 래빗의 비닐을 뜯어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지포라이터로 불을 지피려니 자신을 바라보는 알바생의 시선이 느껴졌다. 상관하지 않고 담배에 불을 지폈다. 해로운 연기를 폐 깊숙히 들이마쉬고 밖으로 내뱉었다.
그러고보니 이 여자가 무슨 말을 했더라.
무슨 말을 했는지 알고 있다. 그녀는 지금 제이콥과 싸우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휘둘릴 생각은 없다.
"싫어."
단답과 함께 제이콥은 담배를 피우며 편의점을 나갔다. -
146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2:37:00>>140 에...오늘은 주말이니까 괜찮을지 모르지만 다음엔 무리할거 같으면 말해달라구! ('ㅁ;) 킵이라는 좋은 방법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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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37:23>>144 음... 사실 첫인상만 놓고 보면, 괴멸적. MPC에게 마냥 날을 세우고 싶지는 않지만, 레몬의 아이스크림 먹었다고 1블록 거리로 가출+그런 시시콜콜한 일로 킬러 전원집합의 임팩트가 너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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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 제이콥 (0061559E+5) 2018. 4. 22. 오전 2:39:53"히히."
여자는 남자의 거절에도 뭐가 그리 좋은건지 뾰족한 이를 드러내면서 다시 한번 웃음을 흘렸다. 킬러들의 사회엔 별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별난 사람을 찾는것도 굉장히 드문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이콥은 행운아...라고 할 수 있을까?
"또 보자 쇼산나아아아~~!!"
여자는 편의점을 나서는 그의 등 뒤에다 그렇게 밝게 인사해주었다. -
14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40:20막레이다!! 제이콥 수고햇으~~~~~~ 완존 배드애스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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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42:06>>147 ㅋㅋㅋㅋㅋㅋ 그렁가~~~ 그치만 말햇자나?? 정말 별거 없는 이벤트였을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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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2:42:22고생했어 캡틴! 그러고 보니 거절만 했네 승낙도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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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2:42:55그것보다 ???의 정체는 대체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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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43:07아아 그거 기억난다 ㅋㅋㅋㅋㄱㅋㅋ 생각없이 사는거냐고 했을때 터졌는데
>>146
다음에는 욕심을 조금 줄여야겠다 ^q^ -
15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43:54>>150 였을거라구 → 일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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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45:35>>152 음! 아냐아냐~~~ 오히려 저 일상은 제이콥이 모조리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걸 예상하고 진행한거니까 상관없으~~~ 진짜 싸워도 곤란하자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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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2:46:45>>155 그렇구먼요 고생했슴다 캡틴. 그럼 내일 뵙죠~ 모무들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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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47:04크레스주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과, 캐릭터 크레스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는지라... ;~; MPC들과도 언젠가 돌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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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47:39확실히 나 지금 이상한거 분명해... 모무들 보고 터졌어 ㅠㅜㅠㅜㅠㅜㅠㅜ 어흐흐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았어 내일봐 ㅃㅃㅃㅃ!! -
15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48:20>>152 후후후후~~~ 그것은 모두 혼돈속으로.... 그것이 바로 애프터톤......!!!!!
>>153 ㅋㅋㅋㅋㅋㅋㅋㅋ 꽤 신랄했지 크레스는~~~
그치만 레몬이 생각없이 산다기보다는, 여기 주민들은 죄다 이 모양이야~~~!! 그걸 말해주고 싶엇는데 잘 표현이 안 됐네~~~ 이 세계관 특유의 허무향락주의.....!!! -
16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49:52제이콥 빠빠시~~~ 좋은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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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50:22ㅇㅇㅇㅇㅇㅇㅇ 맞아 확실히... 세계관이 사람 죽이는데 거부감이 전혀 없는터라 첫 단체진행부터 그런 분위기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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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50:39>>159 아... 그래서였구나... 크레스는 서민적이고 진지한 생존주의라서. 그런 허무한 향락주의에는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겠네요...
>>158 좋은 밤 되세요, 에이단주! -
163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51:52>>162
내가 간다는 이야기가 아니어따 ^q^ 나도 자고싶어 흨흨 ㅠㅜㅠㅜㅠㅠㅠ -
164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53:52되게 사람 해치는게 일상적인 세계관이니까 ^ㅇ^..
혼란해진지 수 십년밖에 안지나서 사람들 사고방식도 뒤죽박죽인거같고 혼란하다 혼란해!! -
165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전 2:55:04>>163 난닷떼
으악 미안해요! 좋은 밤 되세요 제이콥주!! -
16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55:08>>161 ㅋㅋㅋㅋㅋ 앞으로도 그런 장면이 흔하게 연출될....걸? 지금부터는 킬러들의 파티다!!! 소시민은 주의할것!!!!
>>162 아무래도 그렇겟네~~ 그치만 레몬이 지금은 디게 철없이 보여두 사실은 크레스랑 별 다를거 없는 밑바닥 인생 불쌍한 아이야 흑흑 ㅜㅜㅜㅜ.... 이 이야기는 추후를 기대해주시라!!!!! -
16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2:57:21>>164 와하하하하하~~~~!!! 혼돈과 하나가 되어라!!!!! 싸우고, 피흘리고, 죽여라 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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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2:59:48앞으로의 진행방향이 아주아주 기대가 되는바입니다 쓱싹쓱싹...
이제 슬슬 쫑나는 분위기이니 슬슬 쌰따 내려야할거가씀다 캡틴 -
16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3:00:10그리구 이것은 귀중한 보스의 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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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3:00:35으악!!! 왜 안 올라간거시냐.....!!!!!! 꺼이꺼이꺼이 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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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3:02:37>>168 음! 글쿠만!! 그치만 우리 어장은 쌰따같은것은 없다!!!! 이 몸이 마지막까지 남을것이기 때문이다 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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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3:04:23우와 정말 데단헤~! 역시 캡틴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상황이니 나는 슬슬 기절을,, ^0^ -
17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3:05:54졸리면 얼릉얼릉 들어가라구~~ 억지로라도 눈을 감아라!!!!!!! 좋은 꿈 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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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3:06:04모두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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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3:07:08제이콥이는 또 왜 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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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3:15:46캡틴 새시트 드루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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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3:16:31알구잇어!!!!! 빨리 안 자면 호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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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3:30:50글고보니 급하게 이번 판은 급하게 세우느라 유튜브 같이 몬올렷다.... 털썩........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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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3:31:45급하게!!!!!!!!! <<<< 중요하니까 세번 말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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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0:22:30망했다 지금 일어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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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전 10:33:35에이크도 일찍 일어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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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전 11:02:42오늘은 꼭 일찍 자야겠다 ㅠ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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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푸린 (842986E+60) 2018. 4. 22. 오전 11:07:03첫갱신해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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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전 11:30:23리우는(뚠뚠)오늘도(뚠뚠)열심히~ 일을 하(리우:엉? 안해.)....(뚠뚠)♪
갱신갱신이라구★ 시닙 푸린냥 어서오라구★★ -
185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1:56:01모두 좋은 점심. 밥은 잘먹었나. 세수는 했고. 나는 근무까지 여섯 시간 남았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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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전 11:56:23푸린주 어서옵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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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2:03:09(아무것도 안 했다)(글러머금)(^p^)
근무? 출근하는거야 제이콥주??? -
188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2:08:22그냥 알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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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12:11:42헛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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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2:16:08좋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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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2:19:04ㅇㅎㅇㅎ~ 호세 아재 어서오라구★
느긋하게 일상 돌리일 사아람있을까?? -
192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2:19:58나랑 간단하게 한 판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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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2:25:23노호홍 좋지~ 선레 어떡할까? 어디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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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2:26:17먼저 선례 써줄 수 있어. 그러면 맞춰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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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2:30:37응? 내가 써달라는 거지? 그럼 간단하게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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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리우 - 제이콥 (5851284E+6) 2018. 4. 22. 오후 12:48:13이스트워드는 그냥 다니기에도 복잡하지만, 안쪽 슬럼가는 더했다. 크고 작은 골목길들이 이리저리 얽혀 자칫 잘못하다간 안에 갇히는 일이 일쑤였다. 물론 토박이 리우에게 그럴 일은 없었지만.
"다 됐다구 영감! 다음엔 가게로 찾아오세요~"
단골 할아범의 연락으로 출장 시술을 나온 리우. 간단한 시술이지만 가끔 가게까지 못 오는 고객들이 있어서 이렇게가끔씩 출장을 다니곤 했다. 이분들은 대부분 선대 때부터의 고객들이라, 조금 수고스러워도 직접 찾아가서 시술을 해드리고 있었다. 단골 귀한 줄 모르는 상인은 쉬이 망한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으니까.
할아범의 집을 나와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길로 발을 들인다. 슬럼가답게 위생이나 치안이 썩 좋진 않았지만 아무렴 어떨까. 긴 기모노 자락을 살랑이며 한 손에 곰방대를 물고 박하를 피우며 설렁설렁, 느긋한 걸음을 옮긴다. 따각따각 걸을 때마다 다른 손에 든 도구 상자가 달칵달칵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 한없이 느긋하고 나른한 그 모습은 지나가던 양아치들에겐 좋은 먹잇감으로 보였는지 리우는 얼마 못 가 질 낮은 치들에게 붙잡혔다.
"이거이거, 곤란해 곤란해~"
건장한 사내 서넛에게 둘러싸였는데도 곤란하다 중얼거리는 목소리나 태도가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다. 건들건들 추파를 던지는 저질 양아치들을 능글능글 웃는 얼굴로 보고만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본다면 조금 곤란해 보이는 상황...일지도? -
197 제이콥-리우 (6840423E+5) 2018. 4. 22. 오후 1:03:17제이콥은 편의점을 나왔다. 그의 손에 들려 있는 비닐 봉투에는 도수가 높은 술과 애플 래빗 담배가 세 보루나 들어 있었다. 일주일은 버틸 수 있으려나. 제이콥은 담배를 입에 물며 고개를 저었다. 요즘 피는 추세로 보자면 닷새도 간당하다.
벌써 세 번째 담배를 입에 물며 집이 있는 골목길로 몸을 트니 기모노를 입은 여자 주위로 불량스럽게 생긴 남자 세 명이 추파를 던지고 있었다. 헌팅이라도 하려는 걸까? 제안보다는 협박에 가깝지만.
"비켜."
중요한 것은 저들이 제이콥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거다. 양아치가 잔뜨 얼굴을 찡그리며 제이콥을 노려 보았다.
"아앙? 지금 나한테 하는 말이냐?"
"두 번 말 안 한다. 비켜."
"까고자빠졌네새꺄!"
양아치가 화를 내며 제이콥의 뺨을 쳤다. 얼얼한 통증과 함께 고개가 홱 돌아간다. 입술을 만지니 피가 흐르고 있었다.
"반대쪽 뺨도 맞기 싫으면 꺼지셔."
제이콥은 담배를 뱉었다. 양아치는 손을 휘둘렀지만 제이콥은 그것을 잡고 반대 손으로 양아치의 뺨을 쳤다.
"아이에에에!!"
손을 가볍게 휘두른 수준이었지만 턱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양아치가 나가 떨어졌다. 다른 양아치들이 깜짝 놀라 그의 상태를 살폈지만 그는 흰자위를 보이고 바지에 소변을 지린 채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꺼져."
제이콥의 단답에 겁에 질린 두 양아치들은 혼절한 동료를 데리고 도망쳤다. 제이콥은 바닥에 떨어진 반도 안 핀 담배의 불씨가 남아 있나 확인해 보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필 수 없었다. 그는 혀를 차며 새 담배를 입에 물었다.
제이콥은 기모노를 입은 여자를 지나쳐 집으로 갔다. -
19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11:26이 몸이 왔다~~~~!! 다들 조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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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13:22좋은 점심이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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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14:50시꾸러!!!!! 지금부터 아침이다!!!!!!! 다들 빨리 체조를 시작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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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1:19:08키커 체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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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1:19:53아이에에에에?!!! 제이콥?! 제이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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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21:18>>202 어? 왜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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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21:40킬러ㅡ리얼리티ㅡ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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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22:18호세랑 본본 안녕~~~~~!!!!! 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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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1:22:19어, 아닙니다... 생각지도 못한 데서 그윽한 표현을 들어버리는 바람에 잠깐 흥분을. 본 헤이터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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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23:31>>206 혹시... 도모. 본 헤이터 상. 제이콥 베이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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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1:24:52>>207
도-모. 제이콥=상. 본 헤이터입니다. 이런 곳에서 헤즈를 만나다니. -
209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25:27>>208 후후후. 군대에서 다 읽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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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리우 - 제이콥 (5851284E+6) 2018. 4. 22. 오후 1:27:36요것들을 어떻게 해볼까. 최근 새로 조합한 약을 한번 실험해볼까? 저들끼리 떠드는 꼬라지를 보며 침통 쪽으로 손을 뻗던 참이었다. 리우가 무엇을 하기도 전에 양아치들은 왠 지나가던 사람과 시비가 붙더니 순식간에 넉다운 당했다. 아- 아까워라. 좋은 실험체가 될 수 있었는데.
"아..."
도망치는 양아치들을 보며 아쉬운 소릴 흘린다. 다음에 또 마주치면 그 땐 놓치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일단은 구해준 사람에게 인사를 하려는데, 그 사람은 리우를 보지도 않고 지나쳐갔다. 응, 어라? 한순간 벙쪄서 가만히 있다가 휙 몸을 돌려 그 사람을 쫒아갔다.
"저기, 저기요오. 그냥 가는 거에요? 응?"
남자의 보폭을 쫓기 힘들 법도 하지만 리우는 뒤쳐지지 않고 그 사람을 바짝 쫓아갔다. 저기요, 저기, 잠깐만요. 쉼없이 불러대며 따라간다. 이대로 두면 집까지 쫓아 들어갈 기세였다. -
211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28:23꾜 >ㅁ< 다들 쪼은오후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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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1:30:00>>209
군대에서 보셨군요! 중독성 있죠, 닌자슬레이어..
그 와중에 레주마저 킬러 리얼리티 쇼크를 언급하셨고 -
213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1:31:23닌자슬레이어 들어 본적은 있지만 본적은 없는...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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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32:08리우(우리형)도 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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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제이콥-리우 (6840423E+5) 2018. 4. 22. 오후 1:33:06제이콥은 고개를 뒤로 돌렸다. 아까 전의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그의 뒤를 쫓고 있으며 무언가 말하고 있었다. 감사 인사라도 하려는 걸까? 아쉽지만 제이콥은 정의롭거나 높은 시민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가 기모노 입은 여자를 구해준 것, 아니 애초에 그들이 제이콥의 앞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이콥은 말로 비키라고 했으나 상대 쪽에서 폭력으로 해결하려 하길래 폭력으로 되갚아 줬을 뿐이다.
제이콥은 기모노 입은 여자를 무시하고 집을 가려고 했지만, 이 여자 말을 걸어주지 않으면 집까지 쫓아올 판이다. 상당히 귀찮네. 제이콥은 걸음을 멈추고 담배 연기를 내뱉었다.
"왜?"
그녀의 질문을 도리어 그냥 가려는데 무슨 이유가 있냐고 묻는 제이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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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33:09모르면 모르는대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사실 나도 잘 몰라!!!!!!! 와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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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33:21>>214 형이라니! 크으으... 그럼 형답게 갈궈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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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제이콥-리우 (6840423E+5) 2018. 4. 22. 오후 1:34:01>>212 혹시 모르지. 킬러 중에서도 인살어를 쓰는 닌자가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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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35:18>>217 아이에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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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1:47:09>>218 >>219
캡틴의 비명을 보자면 실제 신빙성 있는 말씀입니다. -
221 리옌주 (353959E+55) 2018. 4. 22. 오후 1:48:23(털썩(이불 둘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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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50:21ㅋㅋㅋㅋㅋㅋ 아니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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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1:50:28그도그렇고, 그러고 보니 이 스레에 와서 일상을 한 번도 안 돌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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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50:47리옌이 엇스와~~~~~~~~~!!!!! 왤케 늦게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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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리옌주 (353959E+55) 2018. 4. 22. 오후 1:52:17일요일은 늦장부리기에요^ㅁ^ 갱신! 모두 안녕하세요!!!아니!!!!!!! 뉴페이스가 보이는데요!!!!!!(이불채로 데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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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1:53:38해서, 본 헤이터와 일상 돌릴 분을 구하고자 하려던 참이었는...데...... 아이에에에에?! 배터리?! 배터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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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리우 - 제이콥 (5851284E+6) 2018. 4. 22. 오후 1:54:22열심히 쫒아간 덕인지 그 사람이 걸음을 멈추었다. 리우는 제 쪽으로 뿜어지는 담배연기에도 개의치 않고 냉큼 그에게로 다가가 팔에 팔짱을 꼈다. 그의 차림이나 모습은 따지지 않은 대담한 행동이었다. 어쩌면 저도 아까 그 양아치들처럼 맞아 나가떨어질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아잉 그러지 마시구우~ 도움을 받았는데 그냥 보내는 건 도리가 아니죠."
쉬이 놔주지 않을 듯 잡은 팔을 제 품에 단단히 끌어안는다. 자자, 사양하지 마시라구요. 멋대로 그렇게 말하며 알싸한 박하 연기를 한모금 훅 부는 리우.
"어디 가서 술이나 한잔 하지 않겠어요? 술 좋아하는 거 같은데."
돈은 내가 낼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웃으며 그에게 슬쩍 얼굴을 가까이한다. 그 얼굴에 피어난 매화가 선명히 보일 정도로. -
228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1:55:05쳇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저녁쯤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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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55:18ㅏㅣㅔㅔㅔㅔㅔㅔㅔㅔㅔ!
리옌이 어서오라구★ 쫀오후라구★ -
230 리옌주 (4560507E+6) 2018. 4. 22. 오후 1:55:34아니 헤이터주 배터리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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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55:40오우! 이따보자구 봉봉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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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이름 없음 (9625686E+6) 2018. 4. 22. 오후 1:55:53그렇습니다! 그 뉴페이스 이렌 등장..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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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리옌주 (4560507E+6) 2018. 4. 22. 오후 1:56:25헤이터주 나중에 뵈요!
리우주 안녕하세요!!! -
23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57:02>>225 바른생활 어린이라도 일요일은 늦장부리는것인가.... 털썩............
그럿타!!!!! 초 배드애스 어나더 상남자 제이콥을 소개하지!!!!!!!!!!! -
235 리옌주 (4560507E+6) 2018. 4. 22. 오후 1:57:07뉴페이스 이렌주 어서와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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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이름 없음 (9625686E+6) 2018. 4. 22. 오후 1:57:07>>228 배터리....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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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58:11본본이 다녀오구!! 시닙받아라~~~~~~~~~~~~~~!!!!!! 포스터 어스와!!!!!!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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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리옌주 (4560507E+6) 2018. 4. 22. 오후 1:58:58상남자가 한분 더...!! 와우... 뉴페이스분들께 인사드려요! 이스트워드의 책방 홍익의 2대째 주인이자 나태한 리옌주에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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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2:01:53우오오오오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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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제이콥-리우 (6840423E+5) 2018. 4. 22. 오후 2:02:04제이콥의 팔짱을 끼고 있는 여자에게서는 박하향이 났다. 나쁘지 않은 향이었다. 얼굴의 오른쪽 편에 새겨져 있는 매화는 그녀를 신비한 분위기가 날 수 있게금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다만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 살갑게 다가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모노를 입은 여자는 제이콥이 지금까지 봐온 여자 중에서도 베스트 3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뽐냈다. 지금보다 열 살 정도 더 적은 나이의 혈기왕성한 시절이었다면 이 상황이 즐거워 같이 술을 마시러 갈 수 있었을 것이나...
"......"
제이콥은 비닐 봉지에 들어있는 술로 시선을 가져갔다. 지금은 귀찮다는 느낌만 들었다.
"싫어."
제이콥은 팔을 가볍게 쳐내 그녀의 손을 풀었다. -
241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2:02:29오우! 신입이 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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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2:03:30방랑자 이렌 어서오라구★ 약쟁이 약사 리우리우 잘 부탁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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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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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2:09:59음오..음..예....???? 아니 디바이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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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2:10:34>>243 가, 가면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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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2:15:21ㅋㅋㅋㅋㅋ 아니 가면라이더가 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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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2:16:06아, 아니 그게 히어로 변신 벨트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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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리우 - 제이콥 (5851284E+6) 2018. 4. 22. 오후 2:16:55당연히 오케이 할 줄 알았는데 단칼에 거절하는 그를 보고 눈을 깜빡였다. 보기 드문 상남자시네. 툭 밀쳐져 떨어져선 빤히 쳐다보다가, 싱긋 웃으며 곰방대를 까딱인 리우.
"흐응. 멀리 가기 귀찮아서 그래요? 그럼 댁으로 가도 좋은데?"
의외로 순진하게 웃으며 그러면 되겠느냐고 말한다. 좋은 술만 있다면 장소야 어디든 좋지 않은가. 능글능글 넉살 좋게 계속 말을 걸던 리우가 넉넉한 소매로 손을 넣더니 왠 술병 하나를 꺼내어 보였다. 이스트워드에 산다면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제법 좋은 술이었다.
"혼자 마시기에는 아까운 술이 있기도 해서 말이죠. 어때요?"
이래도 거절할래요? 그렇게 미끼를 던져놓고 그가 물까 어쩔까, 눈을 반짝였다. -
249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2:22:18히어로 변신 밸트....(동감)
어머 리우...어머머.. -
25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2:22:19그랴......?? 좀 쌈마이하긴해도 SF적인 디자인이라구 보는데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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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제이콥-리우 (6840423E+5) 2018. 4. 22. 오후 2:26:27제이콥은 말없이 담배를 질겅거렸다. 이 여자는 어째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외모? 코 삐뚫어지고 샤워도 제대로 하지 않고 줄창 담배만 피워대 냄새 나는 아저씨에게 마음이 간다면 정말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이성적으로 끌려 접근한 것은 아니다. 제이콥의 감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처음부터 제이콥를 노린 것일지도 모른다. 양아치들에게 협박당하고 있는 것도 그를 꾀어내기 위한 속임수였다면? 어쩌면 킬러일지도 마법사일지도 모르다.
이 모든 것은 제이콥의 추측에 불과하다. 눈앞의 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그녀의 생각을 읽지 않는 이상은 알 수가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더 이상 그녀와 얽히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장난은 그만 치고. 집에나 가."
그렇게 말하며 제이콥은 주머니에서 붕대가 감긴 손을 뺐다. -
252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2:28:05>>250 저기에 카드나 USB를 인스톨하면 요란한 음악 소리와 함께 라이더 킥을 쓸 수 있는 거지! 라이더 킥에 맞은 상대는 사요나라! 이러면서 폭발사산! 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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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2:31:54특촬물은 안 봐서 잘 모르겟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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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2:34:35>>243 역시 우리 캡틴 취향의 고상함은... (감동의 눈물)
막둥이 와써요! -
255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2:35:43막둥이 어서와요!!!! 리우언니가... 리우언니가(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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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2:38:20크레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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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2:38:33쌈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진짜 오랜만에 들어본다 쌈마이 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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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2:38:51할로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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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2:40:57암튼 다들 안녕 ^0^ 크레스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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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2:41:04>>254 역시 알아주는건 크레스주박에 업다 ㅜㅜㅜㅜㅜㅜㅜㅜ 엇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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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2:44:51우왕 벌써 시트가 두개나 더 들어왔네
혹시 손 비는 사람 있음 같이 돌리자 ^q^ -
262 리우 - 제이콥 (5851284E+6) 2018. 4. 22. 오후 2:48:03자, 제이콥이 생각하는대로 지금 리우에게 어떤 의도가 있는가 본다면, 그런 거 없다. 뭐 보은이니 대접이니 하지만 실은 그저 술이나 마시고 싶은 거였다. 혼자 마시는 것보단 둘이, 여럿이 마시는게 더 좋으니 대접을 핑계로 그를 따라온거고.
그런 단순한 사고방식임에도 종잡을 수 없는 특유의 분위기 탓인지 그는 또 한번 거절했다. 아까워라. 술병을 도로 소매에 넣다가 그의 붕대 감긴 손에 힐끗 시선이 갔다.
"어라. 어디 다쳤어요?"
누가 약쟁이 아니랄까봐(?) 다친 거 그냥은 못 지나친다.덥석 손을 잡더니 어떻게 다친거냐 얼마나 된거냐 꼬치꼬치 캐묻고 반대쪽 소매에서 조개모양 약갑을 하나 꺼내들었다. 모시조개처럼 생긴 약갑이었다.
"왠만한 찰과상이나 화상 같은 거에 잘 듣는 거에요. 자기 전에 바르고 위생장갑 같은 거 끼고 자면 제법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아 뭐, 이것도 싫으면 말구요."
계속되는 거절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리우.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약갑을 든 손을 내밀었다. -
263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2:49:01>>255 ???????? 아니 리우가 왜???!?!??
막둥막둥이 어서오라구★★ -
264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2:49:05제가 시간이 저녁때 나서... ^p^ 미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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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2:49:41>>263 리우언니가 외모로 홀리는(?)중....(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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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2:51:10>>265 않이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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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2:52:12>>266 리옌: 리우언니 외모로 사람홀리지 말라니까.(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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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2:55:17건전지 찾느라 한참 헤맸다 ^ㅇ^
>>264
시간 없음 어쩔수 없지 갠차나~~~ -
269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2:56:57>>268 흑흑 에이단이랑 돌리고싶은데 대신 저녁때 시간되면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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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2:58:40"신경 꺼."
제이콥은 자신의 손을 만지는 기모노 입은 여자를 막았다. 하는 일이 거칠 뿐더러 총이나 검을 사용하지 않고 몸으로 떼우다 보니 손에 상처가 없는 날이 없다. 몇 년을 군인으로 복무해 총도 검도 쓸 수 있지만 제이콥은 주변의 물건을 잡아 무기로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몸으로 떼우는 것을 더 선호했다.
제이콥의 손을 살펴본 여자는 소매에 손을 집어 넣었다. 암기라도 꺼내는 줄 알고 주먹 쥔 손에 힘을 줬으나 그녀가 꺼낸 것은 암기가 아닌 모시조개 모양의 약갑이었다.
자신 앞에 내민 약갑을 보며 제이콥은 여자의 얼굴을 다시 한 번 살폈다. 은빛 머리카락, 매화 문신.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외형이었다.
"약사...였나?" -
271 제이콥-리우 (6840423E+5) 2018. 4. 22. 오후 2:59:09"신경 꺼."
제이콥은 자신의 손을 만지는 기모노 입은 여자를 막았다. 하는 일이 거칠 뿐더러 총이나 검을 사용하지 않고 몸으로 떼우다 보니 손에 상처가 없는 날이 없다. 몇 년을 군인으로 복무해 총도 검도 쓸 수 있지만 제이콥은 주변의 물건을 잡아 무기로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몸으로 떼우는 것을 더 선호했다.
제이콥의 손을 살펴본 여자는 소매에 손을 집어 넣었다. 암기라도 꺼내는 줄 알고 주먹 쥔 손에 힘을 줬으나 그녀가 꺼낸 것은 암기가 아닌 모시조개 모양의 약갑이었다.
자신 앞에 내민 약갑을 보며 제이콥은 여자의 얼굴을 다시 한 번 살폈다. 은빛 머리카락, 매화 문신.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외형이었다.
"약사...였나?"
#아이고 잘못 썼네... -
272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3: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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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3:01:13아 이제 제대로 쳐진다 ^^^^ 쭈와쭈와
무선키보드 살땐 겁나 편할줄 알고 질렀는데 완전 건전지 잡아먹는 괴물이야 ㅠㅠㅠ -
274 크레스, Daydream (5436862E+6) 2018. 4. 22. 오후 3:04:41크레스는 눈을 떴다. 소녀는 자신의 뺨에 뭔가 축축한 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손등으로 뺨을 숙 훔친다, 눈물이 묻어나온다. 크레스는 자리에서 비치적대며 일어나, 커다란 핸들을 빙빙 돌려서 여는 묵직한 세면실 문을 낑낑대며 열었다. 발판을 딛고 올라서, 세면대 앞의 거울을 바라본다. 거울에 비친 새하얀 머리카락의 소녀의 눈시울이 새빨갛게 부어올라 있다. 소녀는 곧 악몽을 꾸었음을 상기해낸다. 꿈의 내용을 떠올리자... 그만, 소녀의 눈물샘이 불안감으로 차올라 또 왈칵 넘치고 만다. 주룩, 하고 눈물이 흘러나오자, 소녀는 허둥지둥 소매로 눈물을 닦는다. 그리고는 세수를 대강 한다. 머리카락은 잠들기 전에 한 번 감았으니 괜찮을 것이다.
가끔 저 밖의 사람들을 보자면 이 세상이 너무 불안정하게 느껴져. 하루하루를 어떤 희망이나 비전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잠시만 눈을 돌려도 언제 거깄었냐는 듯 허깨비처럼 사라지는 게 아닐까 싶은 사람들... 위태로워 보여. 저 사람들도. 저 사람들이 모인 세상도.
아무리 봐도 자기 몸보다 몇 치수는 큰 커다란 파카를 몸에 대충 걸치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쑤셔넣는다. 머리카락의 곱슬기가 오늘따라 어째 심하다 했을 때부터 눈치를 챘지만, 세이프하우스의 커다란 철문을 낑낑대며 열자, 크레스의 코 안으로 비 냄새가 한가득 몰려든다. 비가 오기 직전 나는 녹음의 냄새. 공기 중에 떠도는 습기의 냄새. 습기를 머금은 콘크리트의 냄새. 비가 오기 전에, 먹구름 낀 하늘에서 나는... 먹구름의 냄새. 소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하늘을 빤히 올려다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그런데 가끔, 가아끔, 언니들도 그렇게 보일 때가 있어... 위태로워 보이고, 한눈 팔면 사라질 것 같고...
하지만 소녀는 그 자리에서 멈춰섰다. 또다시 눈물샘이 와락 흘러넘쳐서, 복숭아 같은 두 뺨에 눈물이 주룩, 흘러내렸던 것이다, 소녀는 잠깐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소매를 뺨에 슥슥 문질러 눈물을 닦아냈다. 소녀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어라, 왜 이러지."
...미안해. 하지만, 언니는, 언니들은, 언니들만은 사라지지 말아줘. 난 너무 오랫동안 혼자였어...
"...더 이상 나를 혼자 두지 말아줘." 눈물을 닦아내면서, 소녀는 중얼거렸다.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 저 너머에서, 우르르르릉, 하고, 멀리서부터 울려오는 뇌명음이 났다. 그 소리가 울려올 적에, 부풀어오른 소녀의 머리카락 사이에서 바지직 바지직 하는 전기 스파크가 반가운 인사에 대답이라도 하듯 고개를 치켜들었다. 소녀는 고개를 들었다. 감정 없는 무표정한 인형 같은 얼굴에, 발갛게 부어오른 눈시울만이 그녀는 아직 어린 소녀라고 말하고 있었다. -
275 크레스, Daydream (5436862E+6) 2018. 4. 22. 오후 3:06:27
크레스는 기분을 전환하고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플레이했다. 하지만 랜덤 셔플 재생에 얻어걸린 노래는, 크레스의 기분을 전환해 주기는커녕, 가일층 시니컬하게 만들어 주는 노래였다. -
276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3:07:30크레스!!!!!!!8ㅁ8 악 우리 꼬맹이 왜 울어어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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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3:08:43에ㅠㅣㄱ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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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3:09:11그리고 에픽하이... 노래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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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크레스, Daydream (5436862E+6) 2018. 4. 22. 오후 3:11:04"사고 뉴스입니다. 애반스 시티 서부 구역의 제 6동에서 한시적인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다행히 정전으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으나, 전력 공급이 중단된 약 20여분 간 ---크레딧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애반스 전력공급회사는 현재 정전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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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리우 - 제이콥 (5851284E+6) 2018. 4. 22. 오후 3:12:59제가 내민 약갑을 보더니 얼굴을 빤히 보더라. 그러고서야 겨우 뭔가 생각났는지 약사냐고 묻길래 활짝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저어기 어디쯤에 있는 약방 몽하설의 주인이랍니다. 보잘것없는 약방이지만요."
스스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실제로 이스트워드에서 몽하설이나 그 주인장의 외형은 제법 입소문을 타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손님을 가려받지 않는다는 점이나 약방 주인이라기엔 너무 화려한 차림 따위가 독특하다 못 해 기묘했으니.
후우- 긴 숨과 함께 연기를 뱉어내곤 곰방대로 약갑을 톡톡 두드리는 리우.
"약사의 적절한 처방으로 만든 약이니 믿고 써요. 나는 못 믿어도 약은 믿을 만 하니까."
이래뵈도 약에 한해선 프로 정신이 있다는 둥 제법 진지하게 말하다가도 금방 꺄르륵 웃어버리는 걸 보면, 사실 믿든 안 믿든 상관없어보인다. 어찌됬건 리우는 약갑을 내민 채로 서 있을 뿐이었다. -
281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3:14:38아닛 우리 막둥이ㅠㅠㅠ아이고 우리 막둥이 두고 어딜간다고ㅠㅠㅠ 울지마라 막둥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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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리옌주 (735134E+58) 2018. 4. 22. 오후 3:19:12우리 꼬맹이 두고 어디 갈일 없다아....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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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제이콥-리우 (6840423E+5) 2018. 4. 22. 오후 3:21:54보잘 것 없는 약방이라고? 이 주변에 몽하설이라는 약방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쪽에는 연관이 없는 제이콥조차도 몽하설이라는 이름은 수 차례 들어봤을 정도다.
"약은 필요없다."
그래야지 고통이 제대로 느껴지니까. 제이콥은 필터 가까이 타들어간 담배를 바닥에 버리고 발로 밟아 비볐다. 그리고 제이콥은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몽하설이라는 약방의 주인임을 알았음에도 여전히 그녀를 경계하고 있었다.
"보상을 바란 게 아니다."
제이콥은 애플 래빗의 담뱃갑 안을 살폈다. 벌써 반이나 사라져 있었다. 이 속도로 가면 닷새도 버티기 힘들 것 같았다. 니코틴을 흡입하고 싶은 욕구를 억지로 참으며 애플 래빗을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그러니. 더 이상 다가오지 않아도 된다." -
284 크레스, Daydream (5436862E+6) 2018. 4. 22. 오후 3:23:45킬러는 디바이스를 내밀었다. 하지만 디바이스는 동작하지 않았다. 킬러는 잠깐 멍하니 있다가, 디바이스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디바이스의 액정은 까맣게 죽어 있었다. 킬러는 당황스러운 얼굴로 디바이스의 버튼을 이리저리 눌러봤지만, 디바이스는 먹통이었다.
"...EMP라고 알아? 전자제품의 회로를 튀겨버리는 자기장 충격파인데."
어느샌가 코앞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킬러는 흠칫 떨었다. 어느샌가 그 저주받을 하얀 머리카락의 마녀 꼬맹이가 코앞까지 와 있었다. 킬러는 주춤대며 물러서려고 했지만, 소녀의 움직임이 한 발짝 더 빨랐다. 스파크가 튀는 소녀의 주먹이 킬러의 명치에 정확히 꽂혔다.
보통 같으면 그런 소녀의 주먹 같은 것을 전력으로 맞아봤자 얼마나 아프겠는가? 장성한 성인이라면 그런 것 정도는 토닥토닥 맞아 주는 정도로 끝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고사리같은 소녀의 주먹이라도 명치 같은 급소에 정통으로 꽂히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하물며, 그 고사리같은 주먹에 수만 볼트는 너끈하게 되는 초고전압의 전기가 실려 있으면 말해 무엇하겠는가...
"으븗븗븗븗븗븗븗븗..."
명치에 엄청난 충격과 함께, 온 몸이 감전된 킬러의 입에서는 비명이라기도 뭐한 기묘한 소리가 나왔다. 킬러는 온 몸을 비틀며 앞으로 털썩 고꾸라졌다.
"아까 날 공격할 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했지."
고꾸라진 킬러를 내려다보던 크레스의 머리카락이, 와지직 바지직 하는 끔찍한 파찰음과 함께 연기마냥 뭉게뭉게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회색빛의 하늘 아래서 빛을 등진 그 하얀 머리카락은, 하늘에 잔뜩 깔려 있는 번개를 머금은 먹구름과 정말로 똑같았다.
"난 지금 지극히 개인적이야. 잘 자."
꽈앙, 하는 날벼락이 내리꽂히는 소리와 함께, 킬러는 격통을 느끼며 그대로 기절했다. -
285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3:29:49크레스주의 감정선은 날씨를 많이 타요. 오늘처럼 날씨가 끄무레하면... 크레스주도 싱숭생숭해지고... 크레스도 그 영향을 받아버려서... 이렇게 된답니다(먼산)
때마침 크레스가 매우 기분이 안 좋은데 크레스를 습격했다가 화풀이 대상이 돼서 기절해 버리고 만 킬러씨에게 묵념 -
286 리옌주 (5999934E+5) 2018. 4. 22. 오후 3:34:12악!!!악!!! 이런 날씨면 크레스 리우든 리옌이든 찾아와요 크레스ㅠ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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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리우 - 제이콥 (5851284E+6) 2018. 4. 22. 오후 3:34:14약마저도 거절당하자 리우는 깔끔히 손을 거두었다. 약갑을 도로 소매 안에 넣고 느긋한 자세로 곰방대를 입에 물었다 놓을 뿐. 그저 그렇게 한모금 피우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일 뿐이었다.
"오야. 싫다면 뭐 어쩔 수 없고."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듯한 말에도 별다른 트집을 잡거나 타박을 하진 않는다. 그가 원치 않는다면 치료는 의미가 없는 것이니까. 경계하는 태도는 별로 신경도 쓰지 않는 듯 했다.
"내가 가지 않아도 연이 닿아있다면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마주치게 될 거에요. 나는 그 때를 기다리는게 좋으니 오늘은 이만 물러나지요."
후후. 콧소리 섞인 웃음을 흘리고 돌아선다. 따각. 선명한 발소리를 울리며 몸을 돌리다가 곁눈으로 슬쩍 보며 덧붙였다.
"몽하설은 중독성 적으면서 니코틴을 대신할만한 것도 취급하니 관심 있으면 와 보라구요. 한번 정도는 서비스 해줄게."
그러면서 찡긋, 오른쪽 눈을 감자 숨겨진 매화가 빠끔 드러난다. 흐흐흥. 웃음을 마저 흘리며 리우는 따각따각 발걸음을 옮겼다. 그 자리를 떠났다. -
288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3:35:58아닛 크레스...! 리우 찾아오라구 부둥부둥 해준다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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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리옌주 (5999934E+5) 2018. 4. 22. 오후 3:37:04리우언니가 남자홀린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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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3:37:52리우가 남자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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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제이콥-리우 (6840423E+5) 2018. 4. 22. 오후 3:40:00제이콥은 말없이 멀어져 가는 여자를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더 이상은 못 참겠군. 제이콥은 구겨진 담뱃갑을 꺼냈다. 그리고 그녀가 떠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자신이 너무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그저 자신을 구해준 보답을 하고자 살갑게 다가온 거였다면? 뭘 그렇게 고민하지. 이미 다 끝난 일이야. 제이콥은 담배 연기를 내뱉으며 집으로 내려갔다.
//막례입니다! 고생햇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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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에이단 헤크 (9737596E+6) 2018. 4. 22. 오후 3:42:45넓게 트인 창과 수많은 서적이 꽂힌 높은 책장. 고요한 방 가운데에 놓인 책상 앞으로 검은 계통의 제복을 입은 사내가 앉아있다. 그는 딱딱한 견과류 껍질을 부수고 알맹이를 입안으로 가져간다.
까득 꽈드득, 단단한 껍질이 부수어지는 소리가 계속되고 곧 문밖으로 짧은 호출음이 들려온다. 문이 열리고 건장한 체격의 교도관과 헐렁하기 짝이 없는 죄수복을 걸친 깡마른 사내가 들어선다.
"오랜만이군. 두 달만이지 아마."
교도관이 문을 굳게 닫고 나가자 소장은 책상 앞에 놓인 의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앉으라는 시늉을 하며 그를 반긴다. 죄수복을 입은 사내는 초점 없는 눈빛을 흘리며 털썩 의자 위에 앉는다.
"옮긴 자리는 마음에 드나? 답답하긴 해도 꽤 아늑할거야."
소장은 책상 위에 내려놓은 안경을 쓰고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곧 서류 몇 장과 도장이 내려지고 그는 반대편에 앉은 사내에게 서류를 한 장 건네준다.
그곳에는 그의 무죄를 입증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문서 하단에는 소장의 사인과 도장이 찍힐 공란이 보인다. 소장은 양팔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 죄수복을 입은 사내를 쳐다본다.
"나는 준비 다 됐네. '예' 라는 대답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내를 설득한다. 하지만 사내는 대답없이 책상 위에 서류를 내려놓고 다시 소장의 앞으로 천천히 밀어 건넨다.
"에이단 헤크.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한 기록을 전부 살펴봤네. 킬러의 자격 없이 사람을 죽였지. 웃기지 않나? 합법적 살인을 운운하는 세상이라.."
"담당형사도 자네의 사정을 딱하게 봤겠지. 그렇지 않았다면 당장 현장에서 사살 됐을테니."
소장은 사내의 이름을 부르며 사건파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곤 그에게 쿠키가 든 단지를 내밀지만 사내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절한다.
"죄를 인정하란 소리가 아닌걸 자네도 잘 알지않나."
에이단 헤크는 킬러의 자격 없이 사람을 살해했고 그 죄로 중죄를 선고받았다. 그런 그에게 소장은 한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그의 죄는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로 행해진것이었으니 그 자격을 스스로 인정하면 되는것이라고. 어쩌면 가장 속 편할지도 모를 방법이다.
"...돌아가겠습니다."
수갑이 채워진 손목을 만지작거리던 그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려 소장과 눈을 마주치곤 조용히 한마디를 꺼내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차라리 그들과 같은 인간이 되느니 살이 썩어 문드러질때까지 어두운 독방 안에 처박혀 있는것이 나을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들은 그에 대해서 모든것을 알고 있는듯이 굴어왔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가 가진 깊은 상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슬픔뿐 아니라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속에 틀어박힌것이라는것을. -
293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3:47:01수고했어 제이콥주! 다음은 좀더 살갑게 대해달라구 히히★★
>>289
>>290
아닛! 그런거 아니라굿! 빼애애액! -
294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3:49:02에이단.....크흡(맴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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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3:49:55살짝 저기압인 하이 볼티지 걸과 함께 일상 돌리실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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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3:53:41헛! 일상 돌릴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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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3:57:31으 갑자기 고민 된다... 그냥 컨셉대로 사적인 감정은 져두고 킬러면 일단 죽이고 보는 거로 갈까 아니면...사람 봐가면서 하는 거로 해야되나..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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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리옌주 (5999934E+5) 2018. 4. 22. 오후 3:58:52>>2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우언니 바람둥이(?) 에이단.....(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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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4:03:26>>295
크레스주 아직 계신다면! 저랑 일상을!!!! -
300 에이단 헤크 (9737596E+6) 2018. 4. 22. 오후 4:03:39"언제든 마음이 바뀌면 귀띔해주게. 서류는 항상 내 사무실 서랍 안에 넣어둘테니."
교도관에 인계되는 에이단의 뒤로 소장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그는 뒤를 돌아보지않고 그대로 방을 떠난다. 교도관은 과묵히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며 그의 뒤편을 걷는 사내를 강하게 끌어온다.
그는 같은 중죄인들 사이에서도 수치스러운 존재였다. 고작 계집애 하날 죽였다고 자신들과 같은 대접을 받다니, 부당하다는것이었다. 이해할수는 없었지만 좁은 방안에 썩어문드러져가는 이들의 최후의 자존심과도 같은것이었다.
독방의 문이 열리자 햇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교도관은 그를 강제로 밀치듯 안으로 들여보내고 순식간에 문을 걸어잠근다.
"억울한척 해봤자 달라질건 없다."
수많은 죄수를 거쳐온 그는 에이단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자신의 죄를 떳떳하게 인정하는것은 죄인으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양심적인 행동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런 그에게 죽어가듯 몸을 웅크리고 있는 에이단의 모습에 경멸을 느꼈다.
창살조차 없이 단단한 철문에 가로막힌 독방은 말그대로 암전 그자체였다. 몸조차 제대로 펼 수 없는 사방이 가로막힌 공간에 갇혀있다보면 잊어야만했던 기억이 아주 생생하게 떠오르곤한다. 그럴때마다 그는 피가 나도록 손톱을 깨물며 억지로나마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쓴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했던 기억은 흐려지고 그날의 기억은 더욱 생생해진다. 목덜미를 움켜쥐었던 손끝으로 점차 꺼져가는 생명이 느껴지고 마침내 희미하게 피어오르던 작은 생명마저 완전히 꺼져버렸을때 남는 공허한 눈동자는 가슴에 비수를 꽂은것처럼 커다란 고통이 되어 돌아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서도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일은 결코 없었고 결국 서류의 공란이 채워질일은 없었다. 소장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지만 이전처럼 그에게 서류를 건네는 일은 다시는 없었다. -
301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4:07:16>>299 에... 같은 캐릭터랑 연속으로 돌린다는 게 조금 꺼려져서요... (옆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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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4:09:04>>301
저도 사실 ㅋㅋㅋ 그래서 할까 말까 고민하다 해봤지요! -
303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4:15:12오늘 비 엄청 온다더니 아침에 조금 내리더니 내내 우중충하네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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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제이 (6840423E+5) 2018. 4. 22. 오후 4:19:59
눈을 떴다.
나는 개 우리에 갇혀 있다. 옆에는 동료가 있다. 피골이 상접하고 빛을 잃은 눈은 허공만을 보고 있다.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갇혀 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가깝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우리를 가둔 녀석이다.
“배가 고프지? 목도 마르고? 시원한 물 한 잔만이라도 마실 수 있다면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 수 있지 않겠어.”
화낼 힘도 남아있지 않아 무시했다.
“식사를 할 수 있고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주지. 걱정하지는 말라고. 나는 악마가 아니니까.”녀석은 우리 안에 무언가를 던졌다. 군용 대검이었다.
“다만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 뿐이야. 무슨 말인지 알고 있겠지.”
동료를 바라보았다. 군용 대검을 바라보며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었고,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동료는 잠깐 동안 주저하다 고개를 떨어뜨렸다.
“눈물겨운 동료애군. 정말 감동적이야. 그게 얼마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녀석은 휘파람을 불며 의자를 가져와 우리 가까이에 앉았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빵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빵을 씹는 소리가 귀를 타고 뇌에 들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 말았다. 빵을 어느 정도 먹더니 수통을 꺼내 안에 들어 있는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더 이상 보기 힘들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소리만 들어도 곤욕이었지만 보지 않으니 어느 정도 진정이 됐다.
그러나
“하아... 하아...”
옆에서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에 눈을 떴다. 동료가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 돼...”
“... 미안해.”
동료가 군용 대검을 향해 팔을 뻗었다.
눈을 떴다.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군용 대검을 버리고 손에 묻은 피를 닦아보려 했으나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가 않았다.
“수고했어.”
녀석은 우리 안에 그릇을 던졌다. 제대로 된 음식이라기보다 음식물 쓰레기에 가까운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상관없었다. 나는 그릇에 든 것을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동료를 죽이고 쟁취한 보상이야. 어때? 짜릿하지 않아.”
녀석의 말은 귀에 들리지 않았다. 바닥에 널브러진 동료의 시체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나에게 우선적인 것은 먹는 것뿐이었다.
“그것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거야. 원하는 것이 있으면 상대를 죽이면서까지 쟁취하는 것. 본능이지. 너는 지금까지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틀렸어. 너는 ‘짐승’이야.”녀석이 말했다.
“그리고 너는 지금 인간이 만든 우리에 갇혀 있어. 너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 뿐이지. 죽거나, 우리 인간들의 노예가 되거나.”
선택해라.
나는 먹는 것을 멈췄다. 음식물 사이로 꿈틀거리는 벌레를 보니 구역질이 올라와 먹은 것을 전부 토해냈다.
위액까지 전부 토해내고 나서야 녀석을 볼 수 있었다.
“너는 누구야?”“너의 주인.”
“아니, 나를 잡아 우리에 쳐 넣은 XX는 내가 고통 받는 것을 보려고 이런 짓을 벌였어.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사디스트였지.”
의자에 앉은 녀석이 입고 있는 군복이 의사 가운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녀석은 의자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일곱 번째 세뇌 실패. 처음부터 재시작한다.”
치료... 감금... 폭행... 수술... 그리고 지금.
그제야 기억이 돌아왔다. 나는 괴성을 지르며 녀석에게 달려들었지만 쇠창살에 막히고 말았다. 최창살의 틈 사이로 팔을 뻗어보았지만 녀석에겐 닿지 않았다.
공간 전체에서 음악이 울려 퍼졌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아름다운 음색의 노래였지만 그 소리가 칼이 되어 내 뇌를 사정없이 찌르는 것 같았다.
더 이상 반항을 할 수조차 없었다.
정신을 잃기 전까지 녀석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너는, 반드시 우리의 개가 될 것이다.”
눈을 떴다.
분노 서린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개 우리도 피를 흘리며 쓰러진 동료도 녀석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내 집의 소파에 누워 있었다.
심한 갈증이 올라와 바닥에 있는 술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오늘도 나는 악몽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
305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4:20:23일 나가기 전에 하나 올리고 갈게! 모두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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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4:38:20조심히 다녀와요, 제이콥주! 제이콥도 무시무시한 역경을 겪으면서 살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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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4:51:50그나저나 진짜로 아무도 안 계신 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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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4:53:35아냐 몇명정돈 있을거가튼뎅
>>305
제이콥주도 열일하고 조심히 잘다녀와 ^ㅇ^!! -
309 리옌주 (1729863E+5) 2018. 4. 22. 오후 4:54:57있지요 ^ㅁ^
제이콥주 다녀와요!!! -
31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5:31:39왜 얼어붙은거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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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5:31:4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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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5:32:28안녕헬로곤니찌와 통과를 기다리는 신입인 사파이어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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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5:32:40아 스레주 생각한 설정이 있는데 허락좀 받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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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5:33:08오오 또 새로운 시트가..! 반가워 미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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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5:36:05안녕하세요 사파이어주! 어장(외형으로는) 최연소 포지션을 맡고 있는 크레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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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5:37:21반가워 두사람 다!
>>315 그럼 이 스레의 (연령)최연소는 내가 가져가는 건가! 그런건가! -
317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5:37:34시닙이당! 시닙이당! 헛! 시닙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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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5:41:29호세주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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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5:43:39오옹! 그럼 다시 한번 더 일상을 구해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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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5:45:14>>316 그래도 11살에서 멈춰있는 크레스는 언니 호칭을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크레스 : ......(호칭을 고민중인 것 같다)... 빌딩 언니...일까? -
32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5:45:49시닙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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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5:47:42얏호 정식 통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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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5:48:05>>313
캡틴 캡틴!!
따로 생각한 설정이 있는데 어떻게 허락 맡으면 될까 ^q^... 자체 웹박수같은거라도 있을라나 -
324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5:49:10집에 와서 배터리를 갈아끼우고 보니 새로 오신 분이 많네요. 환영합니다, 사파이어주! 안전한 잠자리와 식사를 여러분께 제공해 드리는 호텔 올드 헤이븐의 지배인, 본 헤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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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리옌주 (1729863E+5) 2018. 4. 22. 오후 5:49:34시닙시닙 어서와요!!!!!!!
어장의 나태함과 귀차니즘을 맡고있는 텐션낮은 리옌이랍니다!!! -
326 출사표!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5:55:03"얏호 여러분 안녕안녕, Hello, 今日は! 사파이어에요! 오늘 오를 곳은... 캐러밴 구 입니다! 이번에는 기록 단축을 하러 왔어요! 그리이고...Please Subscribe and Press Like, Thank You!"
데어데블 5년차, 나는 오늘 2년전의 레전드영상의 기록을 넘으려고 한다. 오늘이야말로 내 기록인 [30:05.72]를 넘을 것이다! 날 말릴 순 없어!
"그럼 카운트다운! 5, 4, 3, 2, 1!"
좋았어, 오늘도 한번 신나게 뛰어보자! -
327 출사표!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5:55:28안녕안녕,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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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5:56:25>>323 확인 늦어서 미안해~~~! 지금 리얼 라이프가 바빠서말야~~~ 음~~ 공개하기 곤란한 설정이야? 아니라면 여기에 올려두면 천천히 함 확인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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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5:56:30혹시 유튜브 빅스타 사파이어와 선관을 만들 착한 참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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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5:57:44>>329
여기 잉여스러운 참치가 있습니다! -
331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5:58:39>>328
조금 비밀스런 설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긴한데 ^ㅇ^... 아아 바쁘면 나중에 확인해줘 ㅠㅠㅠ
웹박수 따로 개설할 생각 없으면 시트스레에 올려놓을게 -
332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5:58:45고양이가 품에서 떨어지질 않아... 크레스와 일상 돌리실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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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5:59:53>>329 거창하게 선관이랄 것까진 없지만, 크레스는 사파이어를 보면 "어, 유튜브에서 본 그 언니다..." 라는 정도의 반응을 보일 거에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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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5:59:55>>330 ( 낚아채기
선관은 바로 여기서 짜면 되는걸까! -
33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6:00:08>>329
캐릭이 10년동안 감옥에 갇혀있다 나왔다는 설정이라 접점이 아직 없다 흑... 기회되면 꼭 일상이라도 같이 돌려보자 ^q^!! -
336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6:00:33>>333 넵 괜찮아요! 유튜브 밀리언 스타라 어쩔 수 없는 인기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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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6:00:37>>334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4067932// 킬러대합실 링크 헤쵸오!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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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6:00:57>>334
선관 스레로 킬러 대합실이 있습니당! 갱신으로 위로 올릴께요! -
339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6:01:24>>332 호세주랑 선관 짜고나서 바로 돌릴래? 귀여운 크레스랑 돌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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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6:01:40>>331 음~~ 그라문... 좀 늦어도 괜찮다면 나중에 웹박수 개설할테니까 거기에 올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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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6:02:23>>339 기다리고 있을게요!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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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6:03:46아 늦었지만 선관 받습니다.
일상은... 응. 나중으로... -
343 Instagram@Crow_Sapphire (6122961E+6) 2018. 4. 22. 오후 6:06:05캐러밴 구 기록 단축! 29:30.88이에요! 무려 1분이나 단축했어! 다들 고마워요!
#기록 #경신 #성공 #구독자분들 #고마워! -
344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6:09:11>>342 (푹
아마 크레스랑 일상 돌리면서 선관 짜야 할것 같은데 느려도 괜찮을까?? -
345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6:10:31>>344 전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있으니 선관 먼저 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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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6:10:33>>340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 뭐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비밀스러운것도 아니니까 시트스레에 올려둘게~~~ 시간나면 확인해줘 ^ㅇ^ -
347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6:10:33>>340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 뭐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비밀스러운것도 아니니까 시트스레에 올려둘게~~~ 시간나면 확인해줘 ^ㅇ^ -
348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6:11:45>>344 갹!!!!(찔림(피철철
선관스레에서봐요 사파이어주! -
349 웬디주 (072704E+56) 2018. 4. 22. 오후 6:14:53(고통) 약속 있어서 계속 밖이네요. 계속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호세주... 8ㅁ8 잠시 갱신하고 갑니다. 집에 가면 바로 답레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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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6:16:06웬디주 어소시구 비오니 조심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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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6:16:36>>349
괜찮습니당! 리얼라이프가 우선이죠! -
352 리옌 룽 (7492461E+5) 2018. 4. 22. 오후 6:21:20이스트워드의 낡은 고서점 홍익의 2대째의 주인은 장사를 안한다고 하더라. 그 여자는 화려한 금색 머리카락을 언제나 하나로 땋아내리고 마루에 누워 시간을 보낸다. 붉은기가 감도는 눈동자는 나태하고 누운 자세또한 나태하니 여자가 장사를 안하는 이유는 하나라고 하더라.
B랭크. 여자는 고서점의 주인이 아닌 킬러로서의 명성과 전적을 더 높게 치고 있었다. 의뢰를 받는 것은 랜덤, 그마저도 여자는 스스로가 생각해서 귀찮아질 거 같은 의뢰는 받지 않는다.
여자는 누군가를 죽이고 해치는 의뢰만 받는다고한다.
ㅡ
리옌은 물과 뒤섞여서 흘러내리는 핏물의 근원지인 상처부위를 누르고 도망치는 의뢰목표의 뒤를 나태한 걸음걸이로 뒤쫒으며 나른하게 하품했다. 양 다리를 노리고 두발. 느리게 붉은기가 감도는 눈동자를 끔뻑이며 땋아내린 머리카락이 찬란한 금색이였고 리옌은 한번 더 상대를 향해 촉매와 가까운 신체를 뻗었다.
쩌적. 수분이 얼어붙는 소리는 작았지만 나타난 것은 소리만큼 작지 않았다. 쏘아진 얼음은 의뢰목표의 몸뚱이를 위에서 아래로 찍어누르듯이 날아갔다.
비명.
리옌은 손목 안쪽의 타투를 어루만지며 바닥에 엎어진 의뢰목표를 바라봤다. 나태한 눈동자가두어번 끔뻑여진다.
"누가 시켰어...?"
"알려줄 이유는 없어."
쇄도하는 얼음 송곳들은 그 수가 무수했다.
ㅡ
쏟아지는 비로 인해 흥건히 젖은 머리 위에 수건을 얹고 리옌은 냉장고에서 반쯤 마신 보드카병에 입을 댄 채 몇모금 마신다. 의뢰를 할때에는 핸드폰을 챙겨가지 않는 그녀는 그제야 고서점에 던져놓은 자신의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마루에 자리를 잡고 다시 병을 비워낸 리옌이 나태한 자세를 잡았다.
비가 내리는 하늘은 우중충하기 짝이 없었다. -
353 유진주 (6875039E+6) 2018. 4. 22. 오후 6:21:55허억 여러분 안녕 허억 몸이 너무 안좋아서 죽 먹는것도 힘든 윾진주가 왔음
지이금 안계신것 같긴 한데 백 호주 어제 일상 돌리는 도중에 말도없이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잠들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점핑 큰절) -
354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6:43:57유진주, 괜찮으세요?;;; 몸조리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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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6:45:14덜커덕. 작은 고깃조각이 담긴 트레이를, 마디 굵은 손아귀가 움켜쥔다. 그리고 트레이를 테이블 위에 덜컥, 올려둔다. 이제 보니, 그 고깃조각은 결코 작지 않다. 거의 1.5인분 정도로, 이렇게 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커다란 채끝살이다. 단지 그 고기가 얹혀 있던 트레이를 움켜쥔 손아귀가 어지간한 쓰레기통 뚜껑만한 규격외의 사이즈였기 때문에 작아 보였을 뿐이었다. 깔끔한 기름종이 위에 놓인 채로 하얀 마블링이 눈처럼 뿌려진 선홍색의 고기는, 기름과 소금, 후추, 로즈마리와 타임 잎으로 정성스럽게 마리네이드되어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험상궂은 인상의 텁석부리가, 집게를 쥐고는 고기를 이리저리 뒤집어 보았다. 그는 음,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그 커다란 손으로 페퍼밀을 움켜쥐고는, 채끝살 덩어리 위에 대고 페퍼밀을 거칠게 두어 번 드르륵드르륵 돌려서는, 후추를 좀 더 얹는다. 훌륭한 고기에 마리네이드는 올리브유, 소금, 후추면 끝이지만, 조금 곁들여진 로즈마리와 타임은 이 텁석부리 남자, 본 헤이터가 꿋꿋이 유지하고 있는 긍지높은 취향이다.
본 헤이터는 자기 손바닥보다도 더 클 듯한 넓적한 주물 팬을 본다. 자신이 방공호에 자리잡고 나서 얼마 안 되어 찾아낸 이 커다란 주물 팬은, 그 이후 그의 인생에 지금 그의 허리춤에 끼워진 88 프래그넘 리볼버만큼이나 듬직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아무 것도 없는 팬에서 슬슬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연기를 본 본 헤이터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그는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매우 잽싼 몸놀림으로 주물 팬 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월계수 잎도 몇 장 집어넣었다. -
356 리우 아이렌 (5851284E+6) 2018. 4. 22. 오후 6:46:08리우 혼자 술 한병 다 마시고 늘어져 잠을 자고 있는
저녁 6시 46분. -
357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6:46:10유진주 괜찮으세요????;;;;;몸조리 잘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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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6:46:52그리고, 그의 집게가 재빠르게 채끝살을 낚아채선 기름 위에 동댕이쳤다. 프치이이이이이이익! 하는 굉음과 함께 엄청난 양의 연기가 팬에서 솟아나 벤트로 빨려들어간다. 본 헤이터는 코를 킁킁거리며 그 냄새를 맡아보더니, 온 만면에 보람찬 미소를 띄운다. 맛있는 스테이크를 만들려면, 고기를 익히는 게 아니라 지져야 된다. 듣기 좋은 치지직 하는 소리. 그는 재빨리 팬에 버터를 한 덩이 퍼넣고는, 다른 손에 통마늘 두세 알을 집어들었다. 그 커다란 손아귀 안에 쥐인 마늘알들이 무슨 하얀 콩처럼 보인다. 본 헤이터는 손아귀를 살짝 비틀어, 그 마늘들을 손 안에서 살짝 으깨어 팬 안에 집어넣었다. 올라오는 마늘의 향을 맡고, 그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본 헤이터는 스테이크의 맛이 극적인 전환점을 맞는 이 순간을 사랑해 마지않았다. 본 헤이터는 채끝살 덩어리를 솜씨좋게 뒤집고는, 녹은 버터를 작은 숟가락으로 연신 스테이크 위에 퍼올렸다. 고기를 한 번 더 뒤집고 나서야, 본 헤이터의 집게는 채끝살 덩어리를 플레이트 위로 놓아주었다.
팬에 남아 있는 동물성 기름과 버터에, 본 헤이터는 양송이버섯을 포함한 몇 가지의 식용 버섯과 그린빈, 아스파라거스를 집어넣고 솜씨좋게 볶기 시작했다. 동물성 지방이 버섯을 익히는 구수한 냄새가 등천했다. 버섯이 어느 정도 익자, 그는 플레이트 위에서 레스팅하고 있던 채끝살 스테이크 옆에 익힌 버섯들을 올려놓았다. 집게를 놀려서 아스파라거스를 대충 보기 좋게 일렬로 놓아 대강 플레이팅한 다음에, 본 헤이터는 잠깐 자신이 만든 요리를 눈으로 감상했다. 가까이서 보다가, 뒤로 두 발짝쯤 멀어져서 멀리서 보았다. 그리고 다시 다가와서는, 꼿꼿이 선 자세 그대로 허공에 떠도는 스테이크 냄새를 맡아보았다. 그리고, 음!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커다란 손이, 앙증맞은 종을 땡 하고 쳤다.
"113번! 채끝살 스테이크 가져가쇼!"
호텔 올드 헤이븐에 딸린 작은 비스트로의 저녁의 한 풍경이었다. -
359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6:47:17유진주 8ㅅ8 쾌차하길 바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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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6:49:22봄 감기가 그렇게 무섭던데...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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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6:49:44아아악!!!!!채끝살!!!!!!!!!!! (침질질)
리우언니ㅋㅋㅋㅋㅋㅋㅋ혼자 마시지말고 리옌한테 와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2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6:52:48홍익까지 가기 귀찮았다고 합니(쳐맞)
채끝살! 으아아! 하지만 내겐 치킨 강정이 있다! 고로 일상 돌릴 사람!(??) -
363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6:53:37리우언니랑 돌려서..돌려도 될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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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6:59:10으음으음! 그럼 좀더 기다리지 뭐~
궁금한게 생겼는데, 킬러가 받는 의뢰는 모두 사람이나 크리쳐를 죽이는 걸까? 뭔가를 운반하거나 찾아달라거나 그런 것도 있을까? -
365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6:59:49사파이어의 유튜브 컨텐츠 : 빌딩 오르기, 아지트에서 콘솔게임 켠왕, 역린에서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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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7:00:05>>362
으아아아 일상이다!!!! -
367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7:02:15리옌은 일단 사람죽이는 의뢰를 제일 많이 선택....합니다....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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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7:04:01이 스레에는 왜 이리 위꼴레스를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가... 나도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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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7:04:31>>353
헐 ㅠㅠㅠㅠㅠㅠㅠ 빨리 쉬어 스레는 잠시 접어두고 ㅠㅠㅠㅠ -
370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7:05:44< 세상이 변화하면서 크리처를 해치우거나 위험한 잡일 따위를 하는 것도 킬러의 일이 되어버렸다 > 고 하니, 무언가를 운반 혹은 배달하는 일이나, 첩보나, 뭔가 시설같은 데를 사보타주하는 것도 킬러 의뢰의 하나일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크레스는 사보타주에 아주 특화되어 있지 -
371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7:05:47크레스주 제가 집에 가는중인데 조금 느릴 것 같아요 TㅁT 혹시 선레 가능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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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7:07:40아아!! 혹시 손 비는 사람 있음 같이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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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7:07:40아아!! 혹시 손 비는 사람 있음 같이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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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7:08:48>>371 기꺼이! 뭔가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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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Crow_Sapphire ◆v4hD6qkhjw (6122961E+6) 2018. 4. 22. 오후 7:10:12음... 길거리 지나가다가 크레스가 먼저 알아본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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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7:11:47>>366 오오오옹 호세 아재인가! 그렇다면 당당히 선레를 요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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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Crow_Sapphire ◆v4hD6qkhjw (0012797E+6) 2018. 4. 22. 오후 7:12:10폰치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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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7:12:38>>376
하하하 기대 하시라! -
379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7:13:10>>372 리옌주가 비는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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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7:13:22응, 잠깐. 사파이어주, 혹시 사파이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가까이에 번개가 떨어진 게 몇 미터 거리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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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7:15:43>>379
그래 ^ㅇ^? 돌아오면 물어봐야겠다.. -
382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7:16:50음... 클라이밍 인증샷 찍다가 바로 그 건물의 송전탑에 날벼락이 친걸 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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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7:17:08아니 피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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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7:20:56아니... 크리처 사냥하다 말고, 죽은 줄 알았던 크리처가 사파이어가 지나가던 방향으로 돌진하는 건 너무 작위적일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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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7:21:09>>381 선레를 주시죠 에이단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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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한 호세 - 몽하설 (8180794E+5) 2018. 4. 22. 오후 7:22:35호세의 몸에는 희미하지만 피냄새가 배어 있었다. 냄새는 얼추 지웠지만 일부러 조금이지만 남겨 놓았다. 피가 묻은 연장을 정리 하며 피로 얼룩진 비닐들을 걷어 잘 모아 검은 봉지에 넣었다. 토막이 난 시체와 함께 그 검은 봉지에 담았다. 깊게 가라 앉을 수 있도록 무거운 추를 담아 마무리 호세는 그것을 바닷가에 던져 놓았다. 살인을 한후 몽하설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일부러 피냄새를 남긴 것은 처음 이였다. 펠리스에서 본 리우의 모습.... 호세의 머릿속에는 그거 하나 뿐이였다. 단순한 쾌락이나 돈벌이를 위해서 하는 행동이면 여태까지의 정도 있으니 경고으로 안 끝 날 것이다.
" 흠... 약에 대하여 잘 알고 어째면 내성이나 대처법도 알수 있으니 평소보다 많은 양으로 넣어야 될려나? "
호세는 주사기에 수면액을 가득 채웠다. 가죽으로 된 칼지갑에 여러정의 중식도와 칼을 집어 넣고 그것을 어깨에 매고 익숙한 길을 따라 호세는 도착 했다. 선대 주인 때 부터 단골 이였던 몽하설에 말이다.
호세는 문을 열고 들어 갔다. 거기에는 아마 리우가 있을 것이다.
" 꼬맹아, 손님 왔다! "
호세는 가면을 쓰고 있다고 자기 암시를 걸고 평소 처럼 호쾌하게 소리치며 리우를 불렀다. 목소리는 평소와 같았지만 가죽으로 된 칼지갑과 묘한 피냄새를 풍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기에 평소에 가깝게 지낸 리우이기에 더 빨리 알아 차릴 수도 있을 것이다. 평범한 의도로 몽하설에 온것이 아니라는 것을 -
387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7:26:05잠시 빠르게 저녁을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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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7:29:31>>385
오 안녕~~ 거주지역이 이스트워드네.. 어떻게 시작할까..
금방 레스 올릴게 잠시만 -
389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7:30:15>>388 상황이나 그런건 편히 해주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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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7:32:48...선레를 가지고 이렇게 길게 고민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야... 미안해요 사파이어주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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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7:40:29괜찮아요 괜찮아요! 천천히, 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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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크레스 (5436862E+6) 2018. 4. 22. 오후 7:42:04높이 솟은 전봇대의 원통형 변압기 위에, 한 소녀가 앉아 있었다. 소녀는 초점이 풀린 눈으로 애반스 시티의 화려한 야경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전신주 위에 올라가 있는 소녀라는 기 이질적인 풍경은 생각보다 사람 눈에 띄지는 않았겠지만, 그녀의 머리에서 덥수룩하게 자라나 온 머리와 등을 휘감은 진짜 새하얀 티타늄 화이트색의 머리카락이, 애반스 시티의 야경의 색을 도화지마냥 빨아들여 머금고 있었다. 소녀는 턱을 괴고 앉아서는, 야경을 바라보며 뭔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다 그 소녀는 고개를 약간 앞으로 쭉 빼서, 무언가를 보려고 했다. 그 순간, 아슬아슬하게 잡고 있던 소녀의 몸의 균형이 깨졌고, 변압기 위에서 엉덩이가 주룩 미끄러지는가 싶더니, 소녀는 그 앉은 자세 그대로 땅으로 자유낙하했다.
# 받아주셔도 괜찮고, 그냥 둬도 알아서 잘 착지할 거에요! -
393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7:42:05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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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에이단 - 리옌 (9737596E+6) 2018. 4. 22. 오후 7:42:07트드드드... 에이단의 낡은 자가용은 기운 없이 엔진 빠지는 소리와 함께 주유소 앞에 멈춰선다.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이 낡아빠진 자동차는 벌써부터 지쳤다며 엄살을 부린다.
그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덜렁거리는 차문을 열고나와 주유구에 호스를 꽂는다. 리터가 올라가는 소리와 함께 차에 몸을 기댄채 주유가 끝날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이스트워드, 이곳은 언뜻 신비하다는 느낌을 풍길정도로 애반스 시와는 다른 전경이다. 어머니가 그렸던 그림이 하나 떠오른다. 수많은 벚꽃잎이 아름답게 도시를 감싸올리던것을.
어쩌면 이런곳에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몸을 기댄 자세로 공상속에 빠져있던 그는 문득 그의 눈을 스쳐지나가는 누군가의 모습에 흠칫 놀란다.
그의 짐작이 틀리지 않았다면 지금 그의 앞을 지나가는 저 이름모를 여자는 총성이 무참히도 울리던 그날 밤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중 한 명이었으니까.
워낙 어두운탓에 모든 이들의 얼굴을 확인할 순 없었지만 그들이 사라지는것을 조용히 지켜보던중 동이 터오르며 밝아진 순간에 아주 잠깐 비쳤던 얼굴이다.
다른 이들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일상의 한 순간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자신도 모르게 날카롭고 집요하게 눈 앞의 여자를 겨누어보는 얼굴이 되었다. -
395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7:46:11애반스 최고의 스테이크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호텔 올드 헤이븐으로 오세요! 프런트를 봐주실 직원과 장기 투숙객도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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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리옌 - 에이단 (2454896E+5) 2018. 4. 22. 오후 7:47:14리옌은 나태하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바지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넣고 느릿하게 빠르지 않게 느리다면 느린 걸음을 무료하게 걸어가던 리옌의 붉은기가 감도는 눈동자가 무의미하게 주변을 훑다가 주유소에 서있는 남자와 시선을 마주친다.
날카롭고 집요한 시선으로 이쪽을 바라보는 시선에 리옌은 하나로 땋아내린 금발을 쓸어내리다가 그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거기 아저씨."
나태한 걸음걸이. 느릿하게 깜빡이는 눈동자와 함께 내뱉어지는 목소리는 텐션이 낮았다. 똑바로 바라보며 가만히 입가를 당겨올렸다.
"나한테 볼일이라도?" -
397 리옌 - 에이단 (2454896E+5) 2018. 4. 22. 오후 7:48:14에이단 미안해요...8ㅁ8 모바일이라 답레가 짧아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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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리우 - 호세 (5851284E+6) 2018. 4. 22. 오후 7:56:11몽하설의 문이 벌컥 열리던 그 때. 안에서는 특유의 알싸한 향과 더불어 아름다운 음색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여느때처럼 화려한 기모노를 걸치고 비스듬히 탁상에 기대어 앉은 리우가 천천히 퉁기고 있던 샤미센의 음색이었다.
"...나비가 된 꿈의 집은 만리 먼 곳에, 두견새 우는 나뭇가지의 달은 한밤중이로세-..."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간드러지게 부르는 노랫가사가 어쩐지 처량맞기도 하다. 디링, 딩. 가볍게 두어번 현을 퉁기는 것으로 일단락 지은 리우. 그대로 샤미센을 제 품에 안듯 받친 채로 호쾌하게 들어온 호세를 보았다.
"여- 아재. 슬슬 올 때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어디 다치기라도 했어? 냄새가 남다른데?"
리우에게 돌려말하거나 의중을 떠보는 친절함 따위는 없었으므로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들어오면서부터 코끝이 실룩일 정도로 미약한 피냄새를 흘리는 걸 보니 저건 의도적이라는 느낌이 팍 들었다. 자기관리 철저한 아재가 이렇게 칠칠맞게 혈향을 흘리고 다닐 리가 없다고, 다년간의 면식이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아재가 다친 거라면 내가 치료해줄 수 있겠지만~ 뭐 보아하니 아닌 것 같고. 그래, 무슨 일인데?"
탁상에 기대어 턱을 괸 채 능글능글 웃는 모습은 무해해보이면서도 방심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
399 에이단 - 리옌 (9737596E+6) 2018. 4. 22. 오후 7:56:32한동안 향했던 시선이 결국 리옌에게까지 닿았고 그녀는 머리를 쓸어내리며 그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그는 다가오는 리옌을 외면하고 등을 돌려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고개를 수그린다.
곧 그녀의 목소리가 닿자 그는 흠칫 놀라며 뒤편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느긋한 태도와 태연한 목소리로 물어오는 그녀. 그는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앞으로 몸을 돌린다.
"아는 사람과 닮아서.. 죄송합니다."
그는 명백하게 의심이 담겨있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고 고개를 살짝 숙여 말한다. 촉이 좋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어느덧 주유를 마친 기계가 알람을 울리자 그는 시선을 피해 옆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
400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7:56:55아니야 괜찮아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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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리옌 - 에이단 (1148363E+6) 2018. 4. 22. 오후 8:03:04"내가 이런 말까지는 하고싶진 않은데."
다가가는 자신의 모습에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일차적으로 의심을, 이 자리를 벗어나려는 것에 이차적으로 의심을. 리옌이 완벽하게 자신을 피해 걸음을 옮기려는 그의 모습에 의심이아닌 확신을 가졌다.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들릴듯 말듯 중얼거리다가 한손으로 어깨를 천천히 주무르며 말을 이었다.
"내 얼굴을 안다는건 이스트워드에 오래 있던 사람이여야하거든. 근데 내 눈에는 아저씨는 처음보는 얼굴이란 말이야."
킬러의 감이 알려주는 것은 그는 확실하게 자신을 노려보고있었고 그가 공격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른다는 것.
리옌은 걸음을 옮긴 그의 곁으로 성큼 다가가서 가까이 거리를 좁히더니 나태하게 웃었다.
"다시 물을게. 당신, 누구야?" -
402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8:03:41(살금)(아..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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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리옌 - 에이단 (1148363E+6) 2018. 4. 22. 오후 8:04:09록사나주 어서오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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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8:05:01"아, 경치좋다!"
크로우 클랜의 아지트는 높디높은 건물 최상층인 원형 공간 한 층을 통째로 사서 쓰고 있어서, 오늘같은 날이면 벽 대신 자리한 통유리에 도시 전체의 야경이 한눈에 보인다. 역시 비가 그친 직후의 야경이란 좋다니까- 빈백에 앉아 패드를 잡고 게임을 하던 사파이어씨의 감상! 아무튼, 슬슬 끼니때가 되어 역린이라도 갈까 생각해서 주섬주섬 지갑과 스마트폰을 챙겨 전용 엘리베이터에 탄다.
역시 살짝 젖은 거리가 조명을 반사해대는 휘황찬란한 풍경이야말로 에반스 시의 묘미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역린까지 가는 길을 걷던 와중 싸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헉."
사람? 아니 크리쳐? 새하얗고 휘날리는 무언가가 이쪽으로 떨어진다. 아니어떡하지때려야하나아니면받아야하나그런 생각으로 패닉에 쳐해있는 와중에도 내 몸은 본능적으로 뛰어서 하얀 무언가를 향에 뛰어갔고, 바로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괜찮아요?!"
나이스 본능! 첫마디로 아주 좋은 말이었어! -
405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8:05:03오호홍 록사나주 어서어서 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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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크레스 (5436862E+6) 2018. 4. 22. 오후 8:05:15어서오세요 공순이 록사나주!(손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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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사파이어 - 크레스 (6012318E+5) 2018. 4. 22. 오후 8:05:47>>404 나메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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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8:06:10어서와요 록사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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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8:07:05다아들 안녕하세요오.. 이 킬러들의 도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선관을 짜실 분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동결기간 포함하면 실질 나이는(흐릿) -
410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8:07:45
사파이어의 유튜브 컨텐츠인 빌딩 오르기는 이런 느낌! -
411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8:09:06>>395 본헤이터주! 호옥시 밀리언 스타 유튜버 겸 대식가인 사파이어와 선관 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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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한 호세 - 리우 (8180794E+5) 2018. 4. 22. 오후 8:09:15호세는 샤미센소리와 함께 말하는 노랫소리는 들어 왔지만 그렇게 깊게 감상은 하지 많았다. 그래도 샤미선의 소리와 나긋 나긋한 목소리와 간드러지는게 약방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치료를 받으면서 들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감정은 배제 하였다.
" 아, 급하게 잠시 도축 좀 하고 오느냐... "
무엇을 도축했는지 말을 하지 않았다. 호세는 말하기 전에 잠시 뜸을 드리는 것 같았지만 이윽고 입을 열어 리우에게 말했다.
" 그래... 다친 건 아니지... 일일히 돌려 말하기는 시간 아까 우니... "
호세는 리우의 귓가에 입을 가져가 며 조용히 말하였다.
" 너 킬러 일 하니? "
호세는 추궁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꾹 참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려고 한다. 능글 능글 웃는 모습에서 완전 모를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호세는 꾹 참았다. 호세는 칼 지갑을 마루 마닥 근처에 내려 두고 자시의 주사기 위치를 상기 시키었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살피었다.
" 하..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대답이였으면 좋겠지만... 제대로 대답 해 주렴 " -
413 본 헤이터 (8316233E+5) 2018. 4. 22. 오후 8:12:40>>411
식당의 단골손님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잠시만요, 당장이라도 선관스레로 달려가고 싶지만 저녁식사 준비 중이라... -
414 에이단 - 리옌 (9737596E+6) 2018. 4. 22. 오후 8:13:06주유구를 닫으며 적당히 의심을 돌릴만한 화제를 생각하던중 리옌에게서 비수처럼 연이어 내리꽂는 말에 약간 커진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게된다. 거리가 더 가까워진것 같다.
그는 터질듯 빠르게 튀어오르는 가슴을 추스리며 옆으로 살짝 시선을 돌린다. 그리곤 깊은 한숨과 함께 다시금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는.
"몽하설이라는 약제상이 약을 잘 짓는다고해서 찾아왔습니다. 몸상태가 좋질 않아서요.."
그녀의 의심을 피해 기침을 콜록이는 시늉을 하며 이야기를 중얼거린다. 병약하고 초췌해보이는 얼굴을 핑계로 어지러운척 이마를 살짝 쓸어넘긴다.
"의도치 않게 지인으로 착각했어요. 미안해요."
그는 급하게 말을 끝내고 앞을 가로막고있는 그녀의 반대편으로 돌아가 운전석을 연다. -
415 웬디주 (072704E+56) 2018. 4. 22. 오후 8:14:55갱신. 집에 가는 중이야. (멀미로 고통받는 중)
레주, 혹시 카라반 패밀리는 숙소가 따로 정해져있나요? -
416 크레스 - 사파이어 (5436862E+6) 2018. 4. 22. 오후 8:18:15몇 미터 높이에서 자유낙하한 약 30여 키로그램의 무게를, 사파이어는 간신히 받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받아내고 보니, 품 안에는 온통 새하얀 털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파이어의 팔에서 느껴지는 감각으로 보아 이 털 아래에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사파이어의 품에 안긴 그것이 잠깐 꼬물대며 자세를 바꿨다. 머리털들 사이에서 손이 쑥 올라오더니, 새하얀 머리카락을 걷어냈다. 그 하얀 머리털 사이로, 사파이어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어둠 속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선명한 빛깔을 띈 새파란 눈동자였다. 이윽고 새하얀 복숭아 같은, 솜털이 보송보송 난, 앳된 소녀의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앳된 소녀의 눈은, 약간 놀란 듯 휘둥그레 떠져 있었지만, 얼마 안 가서 반쯤 게슴츠레 감긴 눈매로 되돌아갔다. 사파이어의 괜찮냐는 물음에, 소녀는 잠깐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렸다가 평이한 말투로 대답했다.
"네, 덕분에요. 감사합니다..."
그 고맙다는 말은 진짜인 것 같았지만, 스녀의 어조에서는 높은 곳에서 떨어진 데에 대한 놀람이나 경악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마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도 몰랐거나, 아니면 이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건 대단히 익숙한 일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
417 리옌 - 에이단 (2454896E+5) 2018. 4. 22. 오후 8:20:26몽하설. 리옌은 그의 입에서 나온 익숙하고도 친근한 그 이름을 입속으로 읊조리면서 입가에 손을 대고 나태하게 입가를 쓸었다. 딱 봐도 당황한게 눈에 드러나는데.
"아저씨."
앞을 막아서고 있는 자신의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운전석을 여는 그의 뒷모습에 대고 텐션이 낮은 특유의 목소리를 조금 키워내 그를 바라봤다.
붉은색이 감도는 눈동자는 마치 나태하면서 동시에 즐겁게 반짝이고 있음이 분명할 것이다.
"몽하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나도 의심해서 미안해. 그러니까 안내해줄게. 어때?"
나태하고 느릿한 걸음걸이로 그의 뒤로 다가가서 그에게 작게 속삭인 뒤 리옌이 입가를 당겨 미소를 지었다.
금발. 붉은색을 띄는 눈동자가 그리 흔하지는 않을텐데. 상관없나. 리옌은 답지 않게 말을 많이 했다. 완벽하게 그의 말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는 것을 뜻했다.
"나는 또 '나'를 노리는 사람인줄 알았어." -
41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8:23:04캡틴!! 답장 확인했습니다!!
오 또 새로운 시트가..! 록사나주 어서와!! 아 뭔가 접점이 생길것 같은데... ㅠ!! 일상 끝나고 혹시 시간 빈다면 선관 가능할까?? -
419 리우 - 호세 (5851284E+6) 2018. 4. 22. 오후 8:23:41"헤에. 도축이라."
무엇을 도축한 걸까? 리우의 목소리가 한층 간드러지게 중얼거린다. 동시에 머릿속으로 며칠 전의 '집합'을 떠올렸다. 나름대로 감이 잡히는게 있었기에.
가까이 다가온 호세가 뜸을 들이다 물어본 것은 그 감을 감이 아닌 확신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아항. 그렇구만. 리우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곰방대를 들어 두어모금 박하를 피웠다. 제 주변이 잠시 히끄무래해질 정도로 연기를 불고 나서야 여전한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응. 맞아. 킬러 자격증 있어. 랭크는 C. 거의 개점 휴업 상태지만 말야."
제대로 대답해달라고 했지? 기꺼이 그러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더니 재떨이에 다 피운 재를 한번 탁, 턴다. 그 뒤 옆에서 주머니 하나를 끌어와 안에 든 말린 잎으로 곰방대를 채우며 얘기했다.
"자격증을 받은 건 열여덟살 때야. 음, 그래. 기억하지? 그 때는 내가 이 몽하설을 물려받은 때라는 걸. 선대도 없이 혼자 약방을 꾸리려니까 힘들어서, 부업으로 시작했어. 뭐 이정도?"
더 궁금한 것이 있냐는 듯 호세를 빤히 바라보며 새로 채운 잎에 불을 당겼다. 치익. 타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새로 채운 잎이 잠시 붉어졌다가 서서히 사그라들며 연기를 피워올리기 시작했다. -
420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8:26:54시가안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상이 언제 끝나느냐에 따라겠지요..?
선관은 얼마든 환영합니다.. -
421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8:27:04아 그리고 빨리 답레할게 ㅠㅠ 깜빡했다 미안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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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8:27:29>>420
그래 고마워 ^ㅇ^!! -
423 이름 없음 (2801426E+6) 2018. 4. 22. 오후 8:28:47회선 상태가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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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리옌 - 에이단 (2454896E+5) 2018. 4. 22. 오후 8:29:18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ㅡ!
아니 리우 언니가 위험해?.. -
425 본 헤이터 (2801426E+6) 2018. 4. 22. 오후 8:30:44이제야 됐군! 본 헤이터 완전복귀! 사파이어주, 일상이 끝나신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만에 데탑으로 복귀했으니, 전 본 헤이터의 위키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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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8:30:47걱정 말라구 리옌 동생! 그렇게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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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8:31:15옹 봉봉 아재 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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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리옌 - 에이단 (1076038E+5) 2018. 4. 22. 오후 8:33:05헤이터주 어서와요!!
어음.. 그럼 다행이지만요 리우언니..... -
429 사파이어 - 크레스 (6012318E+5) 2018. 4. 22. 오후 8:34:12휴, 놀래라. 이 감촉은 사람이네.
새하얀 털뭉치에서 뿅뿅 튀어나온 손, 그리고 열한두살 쯤 되어보이는 솜털이 보송한 얼굴, 내 눈보다 더 푸른것 같은 파아란 동공. 이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중에 나도 십대라 그 부분은 괜찮은데... 대체 저 전봇대에는 어떻게 올라간거야? 저거 잘못하면 그냥 빠직, 통구이가 되어버리는데???
"어, 음...저기, 전봇대는 어떻게..."
지금 내 머리가 과부하 되려고 난리 부르스를 추는데... 정리하면 일단 나는 아지트에서 나와 밥을 먹으러 역린으로 향하던 길에 사람을 받았고, 그게 어떻게 전봇대에서 낙하했느냐...라는데, 아. 일단 사람부터 밑에 내려놓고, 나는 조심스레 하얀 털뭉치 아가씨를 내려놓고.
"어, 음... 나는 이노우에 사파이어라고 하는데..."
이름이 뭐야? 일단 그게 궁금해, 아니 전봇대가 신경쓰이지만 그건 신경끄자! -
430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8:35:19>>425 헉 저 멀티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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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에이단 - 리옌 (9737596E+6) 2018. 4. 22. 오후 8:36:43차문을 열던 에이단은 리옌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린다. 하지만 우려와는 반대로 그녀는 방금전보다 훨씬 의심이 풀린듯한 얼굴이 되었다.
"아. 그곳 점주님께 약을 받아오는 길이었습니다만.. 아이렌씨.."
그는 느릿한 발걸음으로 다가오는 리옌을 내려다보며 안주머니에서 약초가 든 작은 주머니를 꺼내 보여준다. 겉은 작은 꽃으로 장식되어있고 남색 면주머니 안으로 진한 약초냄새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의심을 푼 탓일까, 그녀는 그가 자신을 노리는 사람인줄 알았다며 서스럼없이 말을 건네온다. 그는 억지로 입꼬리를 들어올려 조금 뒤틀린듯 어색한 미소로 그녀의 말에 화답한다.
"잘 아시는 눈치네요."
몽하설 이야기를 꺼낸것은 정말이지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그 약제상의 이름을 말하자 태도가 확 바뀌었다. 거짓말을 못하는 얼굴로 얼마나 둘러댈수 있나 걱정을 했건만 이제야 안도가 되는 기분이다. -
432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8:36:52어서와요 헤이터주!
*록시라고 부르는 걸 싫어하는 이유는 영어 속어로 록시가 매춘부라는 뜻이 약간 있기 때문이다. -
433 한 호세 - 리우 (8180794E+5) 2018. 4. 22. 오후 8:38:29" 흠... "
호세는 그녀가 자신의 물음에 긍정을 하자 고개를 숙이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수면재로 재우고 자신의 방식대로 해볼까? 자신이 망설임 없이 그것을 할 수 있을까? 등등의 의문점이 머릿 속을 가득 채웠다. 애초에 주사기를 들이 밀기 전에 그녀에게 자신의 손이 잡 힐지도 모른다. 침을 놓으면서 자신의 몸 상태나 근육의 움직임 정도는 알고 대처 할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C랭크 정도면 충분히 가능 할 것이다.
" 현실적인 이유네 "
호세는 자신의 품 안에서 주사기를 꺼내어 마루 위에 올려 두었다. 리우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양심에도 걸렸고 무엇보다 선대 주인의 얼굴이 아른 거려 차마 그런 짓은 하지 못 할것 같았다.
" 그럼, 내가 스폰서로서 여기를 지원 할테니 적어도 사람 죽이는 일 정도만 안해 줄수 있니? 나는 너가.... "
호세는 말을 다 잊지 못하기 자신의 얼굴을 쓸어 내렸다. 자신이 리우의 부모님도 아니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처지가 될지도 모르겠고 이미 스폰서라는 말을 꺼낸 순간 그녀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 였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점점 뒤로 미루다면 자신에게 더 큰 화가 되어 돌아거나 오해로 인하여 더 사이가 나빠 질수도 있는 상황이였기에 호세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 나는 너가 그런 일로 비윤리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단다... 삼사라 사태 이후 생명을 경시하는 사람들 처럼 말이야... "
삼사라 사태 직후에 가정에서 태어났기에 호세는 더욱더 애프터 톤을 만든 회사인 하기하라 기업과 그 시스템을 증오 했다. 몸세탁으로 다시 살아 날 수 있다지만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잃은 것 같아 싫었고 무엇보다 호세에게는 그것으로 인하여 받은 상처가 많았다. -
434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8:38:34록사나랑 선관 짜고싶긴한데... 접점이... Tㅁ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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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8:40:04>>415 패밀리들의 숙소는 기본적으로 팰리스에 마련이 되어있지만, 따로 집에서 머무는 녀석들도 있어~~~ 무려 직원 복지가 잘 되어있는 직장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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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8:41:38으악 그리고 시닙들 완전 어서와~~~~~~!!!! 환영해!!!!!! 오늘따라 바빠서 자주 확인 못햇어 흑흑 ㅜㅜㅜㅜ 킬러들의 세계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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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8:42:43어서와 캡틴!
캡틴캡틴! 보스님은 우리 사파이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
438 리옌 - 에이단 (2454896E+5) 2018. 4. 22. 오후 8:42:48약초가 든 작은 주머니를 꺼내보여주는 행동에 리옌은 여전히 나태하게 입꼬리를 당겨 미소를 지은 채로 느리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텐션이 낮은 목소리와 똑같이 나태함이 듬뿍 담긴 행동이였다.
리옌의 행동에는 의미가 없었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그녀가 긍정했다는 뜻으로 알려지기도 하기에.
리옌은 떠보는 말에는 소질이 없었다. 그 능글맞은 행동이 알맞는 건 리우 언니가 더 익숙한 것이였다만. 그녀 자신도 거짓말을 못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더더욱 거짓말을 못하는 것 같았다.
"잘 알지. 상당히 말이야."
그가 서있는 운전석까지 다가가서 그 문을 등지고 기대 서서 리옌은 그를 바라봤다. 어색한 미소에 나태하게 입꼬리를 제자리로 옮겼다. -
439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8:44:16아아아앗 리우주 잠시 일이 생겨서 저 이만! 킵가능 한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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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리옌 - 에이단 (2454896E+5) 2018. 4. 22. 오후 8:44:23호세아저씨.. 리옌이 B랭큰데....(동공지진) 호세아저씨랑 돌리면 리옌이 큰일나는거에요..?
캡틴 어서와요. -
441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8:44:51그러니까.. 나름 열심히 읽어서 제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2089년에 애프터톤시스템 가동시작.
대략 이십년 가량 가동되다 보니 정부랑 하기하라랑 극심한 갈등.. n년정도 가동되니 몸세탁도 함. 그리고 킬러들이 드러나기 시작.
그러다가 삼사라 사태+정부랑 갈등인 하기하라 가동중단하고 철수.(사태와 비슷한 시간대)(아마 도시 짓는 데에 시간이 안 걸리는 건 아닐 테니)
약 3-40년 후. 지금.. -
442 크레스 - 사파이어 (5436862E+6) 2018. 4. 22. 오후 8:49:07사파이어는 알지 못했다. 지금 자신 품에 안겨 있는 이 조그만 소녀가 감전 위험으로 따질 것 같으면 전봇대 같은 것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공주님 자세로 안겨 있다가 사파이어의 손길에 따라 소리없이 땅에 착지한 크레스는, 사파이어의 파란 눈을 빤히 올려다보다 난데없이 한 마디 뱉었다.
"정말로 똑같네. 눈 색이. ...유튜브에서 봤어요. 저어어-기를 올라간 빌딩 언니, 맞죠?"
크레스의 손가락 끝은, 저 멀리 있는, 카라반 패밀리의 빌딩-이 애반스 시티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가리키고 있었다. 크레스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지만, 그녀의 눈은 꽤나 생기를 띠고 반짝이며 사파이어를 응시하고 있었다. 평소에 크레스가 얼마나 무감각한 인형처럼 보이는지를 생각하면, 이건 크레스의 얼굴에 드러난 것치고는 꽤나 풍부한 감정이었다.
"크레스. 제 이름이에요." -
443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8:50:05캡틴. >>415 답변 좀 부탁드려요^♡^
어서 와요, 다들. -
444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8:51:00호세주 일 생기셨다니 좀 있다가 답레 써 둔것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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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8:51:04음!!! 다들 안녕~~~~!!!!
>>437 사파이어는 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미안한 이야기지만 킬러주제에 첩보따위나 하고다니는 철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보스는 킬러로서의 프라이드가 엄청난 분이라서 말야~~~ -
446 에이단 - 리옌 (9737596E+6) 2018. 4. 22. 오후 8:51:23"친절하신분이었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제대로 남기지 못한것 같아서.."
에이단은 리옌을 보며 아마 점주의 동생쯤 되지 않을까라고 짐작해본다. 그는 약초가 든 주머니를 품에 넣으며 마치 전해달라기라도 하는것인지 말꼬리를 흐리듯 이야기한다.
"아. 그리고 조금 피곤해보이시던데. 옷도 좀 헐거워보이시고. 그게 좀.."
그 자리에서 말하지 못했던 얘기를 아예 다 꺼내놓듯 조금 사족이 길어졌다. 어깨가 훤히 드러날정도인데도 눈치채지못할정도라면 그것도 그것대로 위험한 일이니까..
"그럼 전 급한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아까 일은 죄송했습니다."
빠져나갈 길이 훤히 열리자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운전석에 오른다.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려 다행이다. -
44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8:51:45>>443 >>435에 답해놧지롱~~~ 와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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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8:52:26>>445 크레스 : (왠지 이 빌딩 언니랑 공통화제가 하나 생긴 것 같은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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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8:53:15>>447 OMG.. 못 봤어요. 미안해요.. 8ㅁ8 감사합니다. 그럼 웬디는 팰리스에 사는 걸로..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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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8:53:54>>441 핫하~~~ 엘리시움을 세우는대에는 고작 2개월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앗어!! 하기하라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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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8:54:44에이단주 막레인가요??? 막레면 수고하셨어요!!!!
아니... 동생.......동생은 맞는데ㅋㅋㅋㅋㅋㅋ친동생은 아니라는 함정ㅋㄲㅋㅋㅋㅋ리우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옷!!!옷!!!!!ㅋㅋㅋㅋㅋㅋㄲㅋㅋ -
452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8:54:49...2개월이요? 실화...?? 하기하라 당신들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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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8:55:12>>449 ㅋㅋㅋㅋ 아냐~~ 나두 오늘 바빠서 어장 잘 확인 몬햇는걸~! 웬디는 팰리스에 사는건가!!!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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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리우 - 호세 (5851284E+6) 2018. 4. 22. 오후 8:56:27호세가 고민에 빠진 동안 리우는 잠자코 곰방대만 물고 있었다.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호세가 어떠한 행동을 취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을 하...지는 않고 있었다. 만약 상대가 낯선 사람이거나 명백하게 악의를 품은 사람이었다면 그랬겠지만. 리우가 알고 있는 호세는 그렇게 생각이 얕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게 믿고 있었다. 일단은.
"꿈을 꿀 나이는 아니었으니까~"
태연하게 말을 받아넘기며 후훗 웃는 리우. 그러나 이후의 말에는 아무리 리우라도 그 미소가 살짝 굳을 수 밖에 없었다.
"아재. 나를 뭘로 보고 그런 소릴 하는거야? 기분 나쁜데."
그 말을 표현하듯 호세의 얼굴을 향해 연기를 훅 내뱉는다. 명백히 기분 나쁜, 뭔가 토라진 듯한 표정을 하곤 투덜투덜 말했다.
"그치들과 나를 같은 등급으로 보는 건 정말 불쾌한 걸. 아니, 애초에 병을 고치는 약을 만드는 약제사라구, 나는. 선대에게 생명의 존엄성만큼은 뇌에 새겨질 정도로 들어온 내가 그럴 것 같았단 말이야? 아재. 실망이야. 나를 몇 년이나 봐오고선 아직도 나를 몰라?"
흥! 투덜투덜거리며 볼을 부풀리는 것도, 볼멘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은 영락없이 어릴 적 토라졌을 때 그대로다. 실망이야 정말. 그리 중얼중얼거리며 눈을 가늘게 뜨고 호세를 째려보는 리우.
"그리고, 지금은 약방 일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사니까 아재 도움 같은 건 필요 없거든!"
쐐기를 박듯 한마디 쏘아붙이더니 이내 몸까지 휙 돌려 등을 보여버리는 것이다. -
45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8:56:35>>451
그래그래~~~ 리옌주도 수고 많았어 재밌었당 ^q^ -
456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8:57:02>>453 ㅋㅋㅋㅋㅋㅋ어째서 앗싸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캡틴. 그리고 혹시 보스가 웬디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445 보고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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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8:58:39>>455 에이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약한 남자 최고...^p^
캡틴 보스가 리옌을 평가하는것도요!!!!!! -
458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8:58:40>>439 옹옹 킵 가능이야~ 다녀오라구 호세 아재!
>>451 리우 : 아앙? 뭐라는 거야~ (옷 스르륵)(??) -
459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8:58:56>>445 철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상은 했었지만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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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8:58:592개월이군요! 빠르다!(사실 정부의 눈길을 눈치채고 미리 지어놔서 삼사라 사태 터지자마자 땅에서 솟아오른 것도 생각해봄)
삼사라 사태+엘리시움 건설..2개월..
대략적으로 저렇게..시간대...를 이해하면 되려나요?
.....록사나쨩.. 가동될 때 이미 4n에(결혼 2n년차. 애 둘이 다 최소 십대 후반..에서 스물) 가동 1n에서 20 더하고 동결 3n년.. 잘못하면 어리다곤 해도 증손자가 있을 수 있는 나이잖아?(흐릿)(외모나이 10대 초중반)
록사나: 어린 건 참 좋구나. -
461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8:59:48>>458
크레스 : 약방 언니, 감기 걸려... -
462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8:59:58>>458 리옌: 옷 제대로 입으라고.(짜게식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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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9:02:23>>460 크레스 (정신연령 11세) (실제 나이 10대 후반~20대 초반) (동면 기간까지 나이로 합산하면 약 60세)
동면 동지끼리 악수 한번... -
46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9:03:33>>456 그야 난 이쁜 캐릭터가 좋.......!!
요즘같은 시대에 드문 두뇌파 킬러. 패밀리의 일원인것이 자랑스럽다. 특히 저녁메뉴를 정할땐 정말 도움이 된다. -
465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9: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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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04:01>>460
에이단 아빠도 애프터톤 프로젝트 참여했다는 설정인데 ㅋㅋㅋㅋㄱㅋㅋ 완전 까마득하다 ^Q^ -
467 본 헤이터 (2801426E+6) 2018. 4. 22. 오후 9:04:28하여, 혹시 본 헤이터와 일상을 돌리거나, 선관을 맺으실 분이 있습니까? (생각을 좀 해 봤는데 프런트 같은 경우는 레주께 요청해서 알바를 쓴다거나 하는 식으로 메꾸는 게 좋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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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04:29>>465 웬ㅋㅋㅋㅋㅋ디주ㅋㅋㅋㅋㅋㅋㄲㅋ(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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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9:04:58>>463 (악수)
맙소사. 록사나쨩.. 대략 추산해도 세자리잖아?(충격적) -
470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9:05:03>>464 ㅋㅋㅋㅋㅋㅋㅋ저녁메뉴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스님,후한 평가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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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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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9:05:07본헤이터주 저 멀티까지는 가능한데 선관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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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본 헤이터 (2801426E+6) 2018. 4. 22. 오후 9:05:18>>465
본 헤이터 "으아아아아아아악!! 크리처다!!!!" (쌍권총 난사) -
474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9:05:29>>461
>>462
리우 : 소 귀에 경 읽기란 말이 있지. 응. (딴-청)
저거저거 보니까 나도 궁금해졌다! 보스는 리우리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캡틴! -
475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9:06:04>>468 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엎음)
>>471 (시선회피) -
476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9:06:40>>469 최... 최연장자셔... 그럼 호칭을 공순언니(?)가 아니라 왕언니(??)로 바꿔야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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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06:57>>474 리옌: (결국)(가서 직접 옷을 끌어올려줌) 진지하게 생각하는건데 언니는 불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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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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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9:08:03>>474 크레스 : ...... (자기 파카를 벗더니 리우의 어깨에 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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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08:21>>476 조상님....?(아냐)
>>4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흔들기) -
481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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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본 헤이터 (2801426E+6) 2018. 4. 22. 오후 9:09:01>>472
선관 스레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483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9:09:05>>477 리우 : 아하하 칭찬으로 들을게~ (쓰담)(능글)
>>478 늘어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84 사파이어 - 크레스 (6012318E+5) 2018. 4. 22. 오후 9:09:19"응 맞아, 너도 내 유튜브 보는구나!"
하긴 이 도시에서 안보는 사람을 찾으라면 더 힘들 정도의 구독자 수지만, 그래도 이런 사람들 하나하나가 나에겐 소중하다구! 내가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난 크레스의 손을 꼬옥 붙잡고 있었다. 헉, 부드러워, 작아, 귀여워!!! 하루종일 껴안고싶어!
"크레스라고 했지!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사진 찍을래?"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아무튼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설마 제 유튜브의 팬 연령대층이 이렇게 넓었다니! 나 진짜 유튜브 하길 잘했어!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의 팬이...!
"내가 찍어서 보내줄까? 혹시 인스타그램 해? 아니 아예 동영상으로 보내줄까?"
아무도 말리지마라, 나는 지금 진지하다! -
485 사파이어 - 크레스 (6012318E+5) 2018. 4. 22. 오후 9:09:56>>472 네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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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10:10아 첫 레스를 너무 빡빡하게 잡아서 너무 일찍 끝난거같다 ^q^...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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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9:10:19>>480 (시선방황)(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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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10:28>>483 아니 리우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길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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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9:10:41>>476 >>480 그치만 애프터톤 프로젝트가 가동할 당시에 이미 4n에 결혼생활 2n년차에 애가 둘 다 성인이거나 성인 앞두고 있었는걸요..(흐릿)
사실 현실적으로 5n으로 하려 했지만 이래뵈도 뛰어난 공순이라서.. -
490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9:11:01>>479 리우 : 아니 안 덮어줘도 돼~ 막둥이 옷은 막둥이가! (돌려줌)(주는 김에 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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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9:12:19>>481 >>483 월요일을 알리는 아기개, 통칭 월알개는 X등급 크리처니까요^p^ 공격받으면 두 배로 증식하는 매직...!!!(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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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9:13:04아 그렇슴다. 선관.. 짜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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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13:11리옌:(내가 저 언니가 옷을 제대로 입는게 빠른가 크레스가 사교성이 발달하는게 빠른가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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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13:31혹시 11시~12시정도까지 짧게 돌릴수있는!!! 손 비는 사람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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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9:14:13>>492 약제사 리우리우랑 셸 위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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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9:15:46>>495 그럴래요? 어... 선관 스레로 가야하려나요? 언제든 선관 스레에서 찔러주셔도 되니까요. 언재든 푹푹 찔러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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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15:58>>492
아 ㅠㅠㅜㅠ 같은 연구에 참여했었다는걸 중심으로 먼가 기막힌 선관 하나 잡고싶은데 생각이 잘 안나 으헝헝... -
498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9:17:02>>494 으음! 손은 비지만~~~
>>496 선관 스레로 가자! -
49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9:18:27>>457 리옌 룽은 좋은 킬러다. 타고난 잔혹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귀차니스트 근성이 복을 발로 차고있다. 미련하다.
>>474 C랭크 애송이. 킬러를 부업 정도로 삼고있는것이 거슬린다. 킬러라면 의뢰를 받고 사람을 죽여야한다. 요즘 킬러들은 하여튼 이게 문제다. -
500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18:39>>498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슴돠 ^p^ -
501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19:53>>499 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련하다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차니스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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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9:21:10>>500 (아쉽) 돌리고 싶지만 어제처럼 될까봐~ 으므므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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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크레스 - 사파이어 (5436862E+6) 2018. 4. 22. 오후 9:21:26사파이어가 잡고 있는 크레스의 손은 확실히 열한 살 소녀의 그것이었다. 먼지 부스러기 같은 게 좀 묻어있긴 했지만 새하얗고, 작고, 연약하고 부드러운 그것은 사파이어가 이리저리 만져보는 대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사진을 찍자는 사파이어의 갑작스러운 제의에 크레스가 "에에," 하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크레스는 영 무표정했지만, 내심으로는 초면인데도 이렇게나 살갑고 반갑게 다가오는 사파이어의 태도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었다. 초면에서부터 바로 이런 호의를 보여오는 사람을 처음 만나보는 것이었기에, 크레스는 어떻게 대답해줘야 하나 어쩔 줄을 몰랐다. 그녀의 당황스러운 감정은 파르르 떨리는 동공에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으으응... 괜찮... 을까요?"
쩔쩔매던 크레스가 마지막으로 한 선택은 되묻기였다. 소녀는 자기가 자기 입으로 말을 꺼내놓고도, 제대로 대답한 건지 쩔쩔매며 사파이어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
504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21:48>>499
요오즘~~~~~~~~~~~~ 껏들은 말이야~~~~~~~~~~~ 나땐 말이야!~~~~~~~ -
50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22:09>>502
그럼 조금 더 나중에 돌리기로 ^ㅇ^.. -
506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23:33그럼 리우리우 언니는 내가 데려가죠!!(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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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9:23:35>>490 크레스 : 우아아아. (약방언니의 품 안으로 오늘도 속절없이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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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25:15아무튼 손이 비는 자가 있다면 여기로 여기로..! 이리로 들어오도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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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9:26:01>>499 깔깔 좋은 평가구만!
>>506 홀홀 그렇게 쉽게 잡혀주지 않는다구~(연기가 되어 스르륵) -
510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9:27:08>>497 연구에... 참여했다는 건 아버지 이야기려나요?
아마도 아버지 입장에선 엄청 대선배이지 않을까요..4n살이고 경력은 2n년..에서 십대 때 시작했다면 30까지도 가는 경력이니까.. -
511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27:14(리우주를 향해 손수건)
에이단주 힘내요....^p^b -
512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29:28>>510
그런데 한참전에 세상을 뜬 상황이라 어떻게 접점을 맞출지 고민고민중이야 ^q^
>>511
이런 갑작스러운 응원이...^^^^ 고마와~~ -
513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9:30:08>>509 크레스 : (약방언니 품안에서 갑자기 리우 부둥) 잡았다, 약방 언니...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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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9:30:28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스의 평가는 독설이나 심술이 더 많은 편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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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9:32:13음... 크레스에 대한 리더의 평은 어떠려나...
크레스 : 안 들어도 뻔해. 저번에 나더러 꼬맹이는 의뢰비로 과자나 사먹으면 되겠다고 한 거 기억나? (뒤끝) -
516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33:46일상하고 싶으시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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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본 헤이터 (2801426E+6) 2018. 4. 22. 오후 9:33:58아, 레주! 개인이벤트의 떡밥을 위해, 호텔 올드 헤이븐이 자리잡은 방공호에 대해 이것저것 설정을 준비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나중에 그것들을 검토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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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9:35:23>>513 리우 : (심쿵) 크읏 이러면 잡힐 수 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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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9:35:29>>517 그랴!! 얼마든지 댐벼라~~~~!!!! 하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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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9:35:33>>516
리옌주도 힘내라 ^ㅇ^...!!!! -
521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37:08>>520 저는 하루에 일상 하나여도 괜찮습니다...아니에요...ㅋㅋㅋㅋㅋ(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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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본 헤이터 (2801426E+6) 2018. 4. 22. 오후 9:37:16크레스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귀여움은 무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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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9:42:50애프터톤에 들어가기 이전 최초의 록사나의 목소리 느낌이랑(한국어랑 영어. 라틴어는 다름) 일러의 외관 느낌..?
https://youtu.be/QwghThfRyqg -
524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9:43:38크레스 귀여워!!! (쓰담쓰담
사파이어의 무기는 무시무시한 친화력입니다!(대체 -
525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44:18우리 꼬맹이 귀여워...(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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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9:45:27플라씨보 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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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9:47:50>>524 크레스 : 우아아아아... (쓰담쓰담하는 손끝에 대량의 정전기가 후두둑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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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사파이어 - 크레스 (6012318E+5) 2018. 4. 22. 오후 9:52:32"물론 괜찮지!"
괜찮고 말고! 몰래 찍는것도 아니고, 같이 사진찍는데 괜찮지 않은게 어딨어! 나는 이왕 손을 잡게 된거, 바로 디바이스를 꺼내 카메라를 켜고 크레스의 어깨에 팔을 감았다. 얼굴을 가까이 맞대고, 카메라는 셀카모드로 바꾸고 각도는 살짝 위로 올린다! 그리고...
"자 활짝 웃고, 브이!"
찰칵!
"됐다, 아. 크레스 혹시 디바이스나 스마트폰 있어?"
아니면 인화소에서 인쇄해서 주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사진은 직접 파일 전송을 해 주는 편이 좋지! 아, 이렇게 된거 한번만 더 껴안을래. 나는 크레스를 다시한번 꼬옥 끌어안았다. 역시 귀여워!
"크레스, 혹시 밥은 먹었어?"
나는 이제 밥사먹으러 가지만, 안먹었으면 같이 가자고 해야겠다! -
529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9:53:10>>527 사파이어 : 우앗, 그래도 귀여우니까!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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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54:15크레스 ㅋㅋㅋㅋㅋㅋ쓰다듬받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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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9:57:25>>530 사파이어 : 어, 언니 제 유튜브 구독 하셨죠?! (끈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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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9:58:05>>531 리옌: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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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크레스 - 사파이어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01:38크레스는 말 그대로 질질 끌려다니는 인형이 된 기분이었다. 순식간에 디바이스를 꺼내서는, 크레스의 어깨를 팔로 휘감고 사진을 찍는 사파이어의 파워풀한 어프로치에, 크레스는 정신을 못 차리고 이리저리 휘둘릴 뿐이었다. 결국, 카메라에 찍힌 크레스의 얼굴은 두 눈을 땡그랗게 뜬 채로 어안이벙벙해 있는 표정이 되었다. 젖살도 안 빠지고 솜털도 나 있는 새하얀 얼굴이라, 오히려 그렇게 눈을 동그랗게 뜬 게 더 귀여워 보였지만.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으로, 크레스는 자신의 핸드폰을 꺼냈다.
"네, 이건데... 우앗."
사파이어가 냅다 크레스를 끌어안자, 크레스의 가녀린 몸이 무저항하게 사파이어의 품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사파이어의 품 안으로 크레스의 뼈가 느껴졌다. 워낙에 큰 오버사이즈 파카를 입고 있어서 티가 잘 안 났지만, 크레스는 꽤나 마른 편이었다. 크레스는 당황했는지 사파이어의 품 안에서 잠깐 바둥거렸지만, 곧 멈췄다. 사파이어의 품에서 풀려난 크레스의 얼굴은 ?????????? 상태였다. 사파이어가 식사를 제의하자, 저절로 긴장한 크레스의 풍성한 하얀 머리털이 붕 떠오르면서 부풀기 시작했다. 부푸는 머릿결 사이로 바지직 지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이리저리 튀는 게 보였다. 크레스는, 얼떨결에 네, 하고 대답하려고 했다.
꾸루루루루루룩.
점심때 눈을 뜨고 나서부터 아무 것도 먹은 게 없던 배가 그 대답을 앞질러 대신했다.
"...우아."
크레스의 얼굴이 약간이지만 빨개졌다. -
534 본 헤이터 (2801426E+6) 2018. 4. 22. 오후 10:03:02음, 이번 주말에는 꼭 누군가와 일상을 돌려보고 싶었지만, 내일을 기약해야겠군요.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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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한 호세 - 리우 (8180794E+5) 2018. 4. 22. 오후 10:03:09호세는 리우의 말에 무엇하나 제대로 대답 할수 없었다. 그녀의 자존심이란 자존심은 죄대 긁어 버렸으니 당연히 좋은 소리를 듣기는 힘들었다. 호세는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하지? 를 고민 했지만 이내 그 용기는 쏙 들어가 버렸다. 그저 침묵을 지키고 있었고 고개를 푹 숙이고 고개만 저을 뿐 이였다.
" 내가 너무 과민 반응을 했군... 미안하다.... "
호세는 결국 입을 열었다. 하지만 호세는 리우의 말을 듣고 적어도 리우를 공격한다거나 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은 기뻣다. 적어도 선대 주인의 얼굴은 당당하게 쳐다 볼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단단히 삐진 것 같았다. 곰방대의 연기가 호세의 코를 찔려 왔다. 이것이 민트 이건 약초 이건 무언가를 불을 태워서 핀다는 것은 대부분 건강에 안좋기에 호세는 지금 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은 채 마치 습관 처럼 입을 열어 아래와 같이 말했다.
" 그래도 곰방대는 그만 하렴 "
호세는 이와중에 그런 말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자신도 못하였다. 이윽고 몸까지 휙하고 돌려 보는 것을 보고 호세는 머리를 글적였다. 화를 풀게 하기 보다는 어느 때 처럼 다시 나긋 나긋하게 말을 걸어 줄것 같았기에 일단은 침묵을 지겼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하고 싶었다.
" 최근에 실종사건 많아 진거 알지? "
호세는 자신에 대한 비밀을 리우에게는 말하는 편이 좋을 까 싶지만 지금 이 상태에서는 되려 뭐라고 소리를 들을 것이 뻔 하였기에 입을 닫았다.
" 특히 밤길 조심하고..... 침... 가능 하니? "
호세는 뒤 늦게 눈치 없는 짓을 저질렀다는 것에 자신의 얼굴을 쓸어 내렸다. 아니면 침술을 통해서 지금 호세에게 받은 앙갚음을 할지도 모른다. -
536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0:03:50
리우리우 목떡! -
537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10:04:59아니... 리우 목떡 최고다... 헤이터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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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05:08'초면의 사람이 살갑게 대한다' 는 상황을 난생 처음 겪어보는 크레스라서 반응이 좀 얼떨떨할 거에요! 더군다나, 얘는 낯을 많이 가리는 애라...
......낯 가리면서 수줍어하는 모습은 사파이어에게 실컷 보여줄 수 있겠네요(발상의 전환) -
539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06:30(예전의 드림셀피를 떠올려봄) (이번의 목떡을 조합해봄) (코피) (엄지척) 언니들은 어쩜 이리 하나같이 갓캐일까...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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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이렌 (9625686E+6) 2018. 4. 22. 오후 10:07:24안녕안녕 이렌이 다시 갱신한답니다 y-y
잠깐 사이에 시트가 몇 더 들어왔구나. 다들 어서와! -
541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10:07:43*주의. 진짜라기보다는 농담입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맙시다.
록사나: 성씨 추적해서 찾아봤거든? 내가 손자는 내가 살아있을 때 봤으니까.(삼사라사태 때 6n) 그럼.. 대략.. 손자가 3n에서 4n살일테니까. 손자가 애를 볼 것까진 이해해. 내가 처자기 전까지는 아마 유아였지만. 아니 초딩이었나..? 그래. 이해해. 그치만 손자가 갓난쟁이 아가야가 지 손자래. 속도위반했대.. 아니.... 너무하잖아.. 우리 집안이 다 일찍 결혼+일찍 아이를 낳기.. 그게 모토인가..아냐 그래도 난 결혼 몇년 후에 낳았다고!
.......아 세월.. (흐릿)(머리짚)
다른 한쪽은 엘리시움 들어간 모양이더라.. -
542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10:08:10잘자요 헤이터주!
다들 어서와요! -
543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10:08:26크레스주의 레스에 '들'을 빼겠습니다(진지) 이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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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08:38리우 목떡 완전 멋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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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09:22포스터 어서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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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11:05이렌주 어서와요!
크레스의 목떡은 위키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547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10:13:45크로우 클랜의 메인멤버
루비 : 크로우 클랜의 나이상으로 막내이자 메인멤버 5명중 한명. 본명 주 열홍. 11살 남자. 크림색 머리에 진홍색 홍채. 이쪽은 클라이밍보단 롤러스케이트가 주 컨텐츠.
에메랄드 : 본명 사토 미도리. 가느다란 흑발 긴생머리가 인상적인 초록색 눈의 21살의 아가씨. 클라이밍이 주 컨텐츠지만, 주로 높은곳의 풍경사진을 촬영해서 인스타에 올린다.
토파즈 : 본명 윌리엄 골든레이크. 29살의 덩치큰 구릿빛 피부의 스킨헤드 근육질. 이 사람은 수중 익스트림이 주 컨텐츠이다. 크로우 클랜의 리더격...이지만, 사실 다섯명 다 동등한 크루원 관계다.
사파이어 : "바로 저, 사파이어랍니다♥"
애머시스트 : 본명 하 선희, 보라색으로 염색한 짧은 숏컷헤어와 훤칠한 키가 인상적인 사람. 짧은1년전에 영입된 신참멤버로서, 길거리 농구팀을 꾸리고 있던 와중에 영입되었다. 고층빌딩에서 300미터 아래의 골대에 농구공을 넣은 유튜브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
548 이렌 (9625686E+6) 2018. 4. 22. 오후 10:15:14앗 포스터라 불리는 건가. 그것도 나쁘지 않은 걸 y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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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15:51다들 어서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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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16:33...혹시 사파이어가 크레스를 노래방까지 끌고 가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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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16:52>>548 당연히 그쪽이 간지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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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유진주 (6875039E+6) 2018. 4. 22. 오후 10:17:44내가 다시 왔다~~~~~!!!!!!!!! 백 호주 아직 안오셨군요 ._.) 오면 다시 사과를...
신입들 하이하이! 반가워! 그리고 아~~~~까 몸 걱정해준 사람들도 다들 고마워!!!!! -
553 이렌 (9625686E+6) 2018. 4. 22. 오후 10:17:52
목떡... 하니 생각나서 가져오는 노래!
이렌은 이런 느낌이랑 비슷할 거야. 불안불안, 힘이 없는듯 하고... 축 쳐졌단 느낌.
>>551 그렇게 느껴진다니 좋네! y-y -
554 이렌 (9625686E+6) 2018. 4. 22. 오후 10:18:08유진주 어서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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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10:18:08>>550 아마 역린은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알고있는 맛집들 중에 하나인 조용한 라멘집에 데려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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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18:18>>552
오오..! 이제 좀 나아진거야? 어서와!! -
557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19:08멋진 언니들 천국이라서 크레스주 좋아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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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10:20:13다들 어서와요!
최초의 록사나는 목떡 찾았으면서 정작 현재의 록사나 목떡은 못 찾았다는 게 실화입니까? 네. 실화입니다....(흐릿) -
559 유진주 (6875039E+6) 2018. 4. 22. 오후 10:20:56>>556 아까보다는! 조금이지만 밥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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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리우 - 호세 (5851284E+6) 2018. 4. 22. 오후 10:21:06제가 그렇게 투덜거리는 와중에도 건강 걱정 같은 소릴 하는 걸 보면 저 사람도 참 지인에게 마음이 약해서 탈이라고 생각한다. 돌아앉은 채 그 소리를 듣곤 일부러 더 보란 듯이 뻑뻑 연기를 뿜었다. 그러다 입맛이 써서 관뒀지만.
"실종 사건? 아, 그러고보니 아까 영감쟁이도 그런 소릴 했었는데."
실종이랑 말을 들으니 아까 출장 갔던 집의 할아범이 했던 소리가 기억난다. 뭐라고 했더라-
"묘한 실종이라던데. 어떤 특정 사람만 잡아가는 것 같은."
특정 사람이라니 대체 뭘까나. 아는 듯 모르는 듯 애매한 어조로 중얼거리는 리우. 곰방대를 까딱이며 잠시 생각하다가, 침 가능하냐는 말에 힐끗 돌아보았다.
"...마음 같아선 침으로 어딘가에 바람 구멍을 내주고 싶지만, 내 장인 정신이 그러지 말라고 하니 이번은 봐 주겠어."
준비할테니 올라오라며 고갯짓으로 마루 위를 가리켰다. -
56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21:42H 유진 어스와~~~~~~~~!!!!! 정말 잘생겼고 그리고 랩도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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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22:29그건 그렇구 혹시 돌릴사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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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22:34>>561
모든것이 완벽해!! 그것이 바로 인생의 진리지!!!!!!! -
564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0:22:43핫하! 찾느라 고생 좀 했다구~ (코쓱)
어서들 오라구@ 좋은 밤이라구! -
56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23:23>>562
^ㅇ^... 혹시 나라도 괜찮다면
>>564
zzzzzzzzzzzzzzzzzz -
566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10:23:39유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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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유진주 (6875039E+6) 2018. 4. 22. 오후 10:25:58>>561 (누가 잘생겼고 누가 랩도 잘한다는거지...}(ㅇ0ㅇ).o0(맞아 정말 잘생겼고 그리고 랩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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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26:19>>5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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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이렌 (9625686E+6) 2018. 4. 22. 오후 10:27:30>>5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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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27:56>>565 에이단인가!!!!!!! ㅋㅋㅋㅋㅋㅋ 어케 돌리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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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28:41>>569
아니 이거 진짜루 가져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
57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29:54>>567 https://youtu.be/1SwQvLkWfDs
빨리 이거 보구와!!!!! 빨ㄹ릴!!!!!!!!!!!!!!! -
574 유진주 (6875039E+6) 2018. 4. 22. 오후 10:30:15>>569 검색해보고 알았네 쥐구멍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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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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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6608354E+6) 2018. 4. 22. 오후 10:31:45방금 한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살고 싶다라. 그에 여인은 어쩔 수 없이 작은 웃음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그래, 자칫 멋지다고 느낄법도 하지. 내용 자체만 두고 보면 이상할 것 하나 없는 말이었으니까. 본래 의도는 이게 아니었다만, 글쎄. 오히려 잘 된 일일지도 모르겠군. 아무렴 떠 보는 건 실패했다지만 의심을 사서 받을 일은 없어졌으므로.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여인은 그렇군요, 라고 가볍게 대꾸한다. 줄곧 미소를 띄우고 있던 붉은 입술은 혹여나 비소를 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역시 거짓말을 하고 있군. 애당초 장소를 바꾸었다면 구태여 이 곳으로 데려올 이유가 없잖아. 아까도 생각한거지만 그런 거짓말에는 어린아이도 속지 않는다고. 당신, 너무 안일한 것 아닌가? 혹은 굳이 공들여서 감출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건가? 이 짙은 혈향에 대해 묻는다면 뭐라고 변명할거지?
" 오, 물론이죠. 뭐든 물어보시길. "
여인은 당신의 얼굴 곳곳에 스며든 쾌락을 보았다. 허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채 나뭇등걸에 앉은 채로 다리를 살짝 꼬고, 무릎에 팔꿈치를 대며 손등으로 턱을 괸다. 일이 꽤 재밌게 돌아가는군그래.
// 올려놓기.. -
577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10:32:58"그럼 거기로 전송해줄게!"
아니 그러고보니, 왜이렇게 말랐어! 옷을 일부로 큰걸 입고 있어서 몰랐네! 어디보자아... 역린은 진짜 최고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탈이고, 그 집은 술집이라 탈락, 그집도 탈락, 그렇다면...아, 맞다, 역린에 개인실 잡으면 되지! 그걸 모르고 있었네! 우선은 그러니ㄲ...
"왓..."
헉 머리에서 스파크가... 이 아이, 그래서 전봇대에 있어도 안전했던거구나. 그래도 귀여우면 된거야! 헉, 꼬르륵했어, 얼굴 빨개졌어, 귀여워! 나는 다시한번 크레스를 꼭 껴안았다.
"언니...가 이래뵈도 역린 VIP거든! 개인실에서 눈치 안보고 식사하는거야, 어때!"
//하아 크레스 너무 귀엽구요.../ -
578 사파이어 - 크레스 (6012318E+5) 2018. 4. 22. 오후 10:34:01>>577 나메칸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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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10:34:43
사파이어의 목떡은 이겁니다! -
580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0:34:53실수로 붉은색 고기가 든 걸 먹었더니 속이 영 부대끼네요. 으윽 8ㅁ8 씻고 와서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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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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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한 호세 - 리우 (8180794E+5) 2018. 4. 22. 오후 10:36:21" 특정 사람이라.... "
호세는 그 마을 듣고 조용히 ' 타겟의 직업층을 바꾸어야 되나? ' 라고 조용히 말하였다. 아마 그 특정 직업층은 자신이 잡아 죽인 킬러들 일 것이다. 호세는 그 실종사건에서 대해서 좀 안돠는 듯이 다시 입을 열었다.
" 루머라서 확신은 못하겠는데 대부분이 킬러라는 소문이 있어 "
호세는 그 뻑뻑 연기를 뿜는 것을 보고 뭐라고 더 말 않고 무표정인 표정을 살짝 구기며 리우를 째려 보았다. 다른 실종사건이라면 모를까 적어도 자신이 행하는 범죄에 타겟에는 리우는 해당되지 않았다. 곰방대 연기를 맡으니 어렸을 적 담배를 피웠던 시절이 떠올랐다. 일이 힘들 다기 보다는 딱히 할일도 없고 주변에서 은근히 권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한번 피워 봤던 걸로 기억 한다. 그래서인지 금연을 하는 것이 더 쉬웠던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이 약방에서 침 맞는 거나 한약재가 그런 것에 도움을 주었던 것 일지도 모른다.
" 하하.. 바람구멍... 그래, 잘 부탁 할께, 꼬.맹.아.! "
호세는 왠지 심술을 부리고 싶었기에 꼬맹이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말하였다.
호세는 바람구멍이라는 소리를 듣고 문뜩 사람으로 피리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 아, 맞다... 혹시 크레스라는 어린 아이 아니? 전에 야시장 할때 만났거든... "
호세는 상체의 옷을 벗어 등을 보이고 드러 누웠다. 호세의 몸에는 기름에 데인 듯한 옛 화상자국들이 더러 있었다. 그중에서는 이번에 생긴 듯이 물집이 잡혀 있었다. -
58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39:12>>575 으으으으으음~~~~ 에이단이가 트라우마 제거하고 싶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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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40:29악 잠깐 사파이어가 크레스를 지금 껴안아 버리면 최소 기절인데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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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41:04아니, 모면할 방법이 있네요! 전신주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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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41:23>>583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캡틴 장난으로 말한건데 진짜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온거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잘모태써 ㅠㅠㅠ -
587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42:38>>581
아..... 넘우넘우 커여웡 ㅠㅠㅠㅠㅠㅠ 함슈타 ㅠㅠㅠㅠㅠㅠ -
588 백호주 (6390807E+5) 2018. 4. 22. 오후 10:42:38힘쎄고 강한 밤! 백호주 등장! (뾰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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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43:26백호주 어서와!! 방가방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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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44:16>>586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엿어???? 순간적으로 캡틴의 존재의의를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엇는데.......!!!! 나 실은 디게 소심하단말야 흑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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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44:58백호 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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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45:00>>590
아 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왕소심이라 캡틴 나메보고 유체이탈할뻔했댜.........^q^ -
59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45:51내 나메가 머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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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0:46:15백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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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10:46:16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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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크레스 - 사파이어 (5436862E+6) 2018. 4. 22. 오후 10:48:35눈치없이 꼬르륵 소리를 내는 배를 보며 얼굴을 붉히고 있던 크레스는, 사파이어가 양 팔을 벌리고 덤벼들자 기겁을 했다.
"언니, 잠깐만......"
안돼, 머리카락에 전류가 이 정도 축전되어 있으면 이 언니 다쳐버려! 크레스는 허둥지둥 뒤로 물러났다. 마침 그녀의 눈에 가로등 하나가 보였고, 크레스는 가차없이 가로등의 금속 기둥을 잡았다.
빠지지지집! 퍼엉!
엄청난 파찰음과 함께, 금속제의 가로등 기둥과 접촉한 크레스의 손 사이에서 눈부신 전광이 튀었다. 그 소리와 함께 정전기를 띄며 부풀어 있던 크레스의 머리카락이 가라앉았다. 머리 위의 가로등의 LED가 정격을 한참 초과한 전압의 전류에 노출되어서 터지는 소리가 났다. 일반 백열전구나 형광등이 아니었기에, 다행히 유리조각이 튀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후우, 하고 가슴을 쓸어내린 크레스는, 그제서야 사파이어의 품에 자신의 몸을 내맡겼다.
"...역린이요?"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닐 것 같고... 그러고 보면 언젠가 리옌 언니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으응, 미리 가보는 것도 괜찮을지 몰라. 호세 삼촌이 아직 근무 중일까?
"-네, 고마워요, 언니." -
597 에이단 (9737596E+6) 2018. 4. 22. 오후 10:49:57>>593
아무튼 시간도 얼마 안남았고 가볍게 돌려볼까 생각중이였어 ^ㅇ^ 캡틴 시간되면 선레는 내가 적당하게(?) 쓸게 -
598 한 호세 - 웬디 웨스트브룩 (8180794E+5) 2018. 4. 22. 오후 10:53:58" 그럼 웬디양의 직업은 뭐죠? 개인적으로 궁금 해서요. "
호세는 위와 같이 말하고서는 그녀의 답변을 기달렸다. 만약 킬러라는 대답이 오면 다음 타켓은 그녀가 될 것이다. 그녀에 대한 것을 조사하고 동선을 미리 읽고 가장 취약한 때에 그녀를 노려 볼 생각이다. 자신의 계획대로 될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중간 중간 웬디의 방해나 아니면 웬디가 자신의 의도를 완전히 알아 차릴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호기심 때문에 이미 호세의 의도는 다 읽고 도 남을 수도 있다. 자신이 생각 해도 다소 노골적으로 갔기 때문이다.
// 으헛... -
599 리우 - 호세 (5851284E+6) 2018. 4. 22. 오후 10:54:01대부분이 킬러라. 루머라는 말에 리우는 여우처럼 가늘게 웃으며 한마디 했더란다.
"루머가 아닐지도 모르지?"
그런 것 쯤은 정보상을 이용하면 알 수 있다는 중얼거림이 그 뒤를 이었지만 호세에게 들렸을지 어떨지는.
바람구멍을 내느니 하는 말에 심술이라도 났는지 힘주어 꼬맹이라고 부르는 말에 눈을 가늘게 뜨고 흘겨보았다.
"자꾸 성질 건드리지, 아재. 응?"
진짜 어디 한군데 구멍 내버린다고 투덜대며 침통을 들고 온다. 어느새 자리 잡고 누운 호세의 옆에 털석 앉아선, 오른팔을 소매 밖으로 빼고 머리를 올리곤 기다란 침 하나를 빼들었다. 그것을 혈에 찔러넣다가 의외의 물음에 고개를 갸웃 했다.
"우리 막둥이인데. 뭐야. 아재 크레스한테 뭔 짓 한거야 설마?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찔러버린다?"
제법 길고 아파보이는 침을 호세의 목 근처로 갖다 대며 위협적으로 말한다. 곧 손을 거두고 다시 침을 찔러넣기 시작했지만. -
600 백호주 (9100065E+6) 2018. 4. 22. 오후 10:54:11모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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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55:03>>597 ㅋㅋㅋㅋ 음~~ 알겟으~ 기다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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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0:57:42ㅎ.. ㅋㅋ. 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얻덕하지 -
60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0:59:40보스한테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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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한 호세 - 리우 (8180794E+5) 2018. 4. 22. 오후 11:05:22" 그리고 그 범인이 너의 근처에 있을 수도 있지.... "
호세는 의미 심장하게 리우에게 말하였다. 눈치가 빠르다면 아마 호세가 그 범인 이라는 것 정도는 쉽게 눈치 챌지도 모른다.
" 아 그래, 이 반응이야, 이래야 재미있지! 하하하하하 "
호세는 리우의 그런 반응을 즐기는 듯 했지만 크레스의 이름이 나오자 다소 돌변 하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자신의 목 밑까지 온 것을 느끼고 살짝 떨렸다. 사람을 죽이거나 범죄를 저질렀을 때에도 이런 떨림은 느끼지 못하였다.
" 어... 그냥 길을 잃은 것 같길래 같이 놀고 선물 사준게 다야.... 아 그리고 명함도... 설마 내가 그런 어린아이에게 무슨 짓을 했겠니? "
호세는 침을 맞는 것이 기분이 좋았는지 무표정이 었던 얼굴 조차 확 풀었다. 그대로 계속 두면 마루 바닥과 융합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친근하게 달라 붙어 있었다.
" 나중에 기회 되면 다같이 놀러 오렴.... " -
605 사파이어 - 크레스 (6012318E+5) 2018. 4. 22. 오후 11:06:07"웜마깜짝아..."
갑자기 뒤로 물러서며 가로등을 잡는 아이, 펑 하고 터진전구. 설마...내가 저 상태에서 안았으면 사파이어에서 사파이어 전기 튀김이 되었을거란 이야긴데... 내가 죽지 않은것에 다행이라 느꼈고, 동시에 크레스의 배려능력에 이 언니, 엄지를 척 하고 세우고 싶어졌단다!
"응 역린! 언니가 VIP급 단골이거든!"
아마 개인실 하나 구해서 오붓하게 먹는건 문제 없이 됧것 같거든! 품에 안겨온 크레스를 쓰다듬고 있자니 그냥 이대로 평생 있어도 좋을것만 같... 은게 아니라 정신차려라 사파이어! 일단 역린부터 가자!
"여보세요! 네, 개인실 하나 예약해주세요! 네!"
예약도 끝났고 하니...
"자, 가자!"
우리 크레스의 손을 잡고 앞서갔다. -
606 에이단 헤크 (9737596E+6) 2018. 4. 22. 오후 11:07:33"겉은 멀쩡한데 회로가 말썽인가봐. 손좀 잘 봐둬."
...라고 무책임하게 한마디를 던지고 사라진 사장 덕분에 에이단은 산더미같은 일에 파묻혀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외부 고장보다 내부를 만지는것이 더 골치아픈것이란걸 모를 위인도 아닐텐데, 그는 씩씩거리며 억지로 작업을 소화해야만했다.
신중히 회로를 손보고 있던 그는 무심코 드론의 등에 켜진 붉은등을 쳐다보게된다. 머지않아 그는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회로를 급하게 마구잡이로 건들기 시작한다.
곧 얌전히 대기상태에 있던 드론이 스스로 좌표를 리셋하고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에이단은 당황한나머지 드론의 몸통을 붙잡지만 드론과 함께 공중에 떠오른다.
작업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인부들이 붕 떠오른 그를 보고 괜찮냐는 말과 함께 도와주려 달려가지만 드론은 순식간에 공방의 창을 와장창 뚫고 앞으로 튀어나간다.
드론은 4~5m쯤 되는 높이를 불안정하게 움직이며 거리를 마구 헤집고 다닌다. 에이단은 드론의 몸통을 붙잡은채 기계가 멈추기만을 기도한다. -
607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1:10:41캡틴! 제이콥주가 돌아왔소! 에반스시를 파멸시키고야 말 것이오...는 아니고 내가 돌아왔다!!! 그리고 내일 학교 간다!!! 와아아아아아!!!!!!!!!!!! 즐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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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리옌주 (2454896E+5) 2018. 4. 22. 오후 11:11:07자러가요.
재밌게 일상 돌리시구. -
609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1:12:40아닛 에이단?! 느아아아아닛 드론쟝 내려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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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1:13:04오옹 리옌주 잘 자라구! 좋은밤 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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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에이단 헤크 (9737596E+6) 2018. 4. 22. 오후 1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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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에이단 헤크 (9737596E+6) 2018. 4. 22. 오후 11:15:01>>607
아까전에도 월요일을 알리는 개가 왔다갔었어 ^ㅇ^ 어서와 제이콥주~~ -
613 제이콥주 (6840423E+5) 2018. 4. 22. 오후 11:16:03>>612 그대의 환영에 진한 감사를~
혹시 가볍게 돌릴 사람 있을까? -
614 록사나 ◆ocZ3JFQ1Fw (3032918E+6) 2018. 4. 22. 오후 11:16:15잘자요 리옌주!
에에...에이단...? 드론이...? -
615 크레스 - 사파이어 (5436862E+6) 2018. 4. 22. 오후 11:16:44하마터면 이렇게나 상냥하고 착한 언니를 가로쉬처럼 만들어버릴 뻔 했다. 전기구이님이 니 가로쉬ㄴ... 크레스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잡념을 재빨리 머릿속에서 지웠다. 지금으로서는, 크레스의 머리를 쓰다듬는 사파이어의 손이 수십 암페어짜리 정전기에 노출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사파이어가 크레스에게 쾌활하게 내미는 손길은, 크레스는 조심스럽게 잡았다. 그리고 사파이어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사파이어의 시원시원한 발걸음을 크레스의 키로는 채 다 따라잡을 수 없어, 그녀는 반쯤 달리다시피 해야 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샌가 이스트워드의 중심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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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11:22:15호세주 있을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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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11:24:23호세주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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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리우 - 호세 (5851284E+6) 2018. 4. 22. 오후 11:25:29범인이 근처에 있을 수도 있다, 라. 호세는 왜 그런 말을 한 것일까. 리우는 이 사람이 허투로 그런 말을 흘릴 사람이 아닌 것을 안다. 호세가 어떤 식으로든 그 실종과 관련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구태여 말로 하진 않았다.
크레스에게 뭔 짓 한건 아니냐니까 그냥 놀아주고 선물을 준게 다란다. 흐음. 의심의 눈초리로 잠시 쳐다보다가 남은 침이나 마저 꽂았다. 엎드린 채 침꽂이가 되어 바닥에 붙은 호세를 보고 리우는 화상에 잘 드는 약을 꺼내었다. 모시조개를 닮은 약갑의 그것이었다. 갑을 열어 호세의 물집에 슬슬 발라주며 말한다.
"아재가 뭘 하던지 참견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주변 사람은 건드리지 말길 바라. 건드리고 싶다면 나랑 평생 등 질 각오 하고 해."
서로의 '가치관'이 부딪히지 않는 선에서, 응? 농담같이 얘기하곤 약갑이며 침통을 옆으로 밀어둔다. 그러곤 아까 퉁겼던 샤미센을 가져왔다.
"한곡 들으면서 느긋하게 있으라고. 자고로 침은 심신을 모두 내려놓았을 때 효과가 좋으니까."
어느새 꺼냈는지 모를 작은 향로에 불을 당기자 은근하게 좋은 향이 주위에 퍼지기 시작한다. 향과 분위기 속에 비스듬히 앉아서, 리우는 천천히 샤미센의 현을 쳤다. 그 고운 음색 안에서 가볍게 노래 한곡을 불렀다. -
619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11:25:40역린의 개인실로 통하는 VIP용 비밀통로가 있...다고 해도 될까요! 역시 크레스를 인파에 휩쓸리게 둘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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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1:26:42호세주 나 잠시 씻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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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11:26:50나름 크기도 큰 편이니 괜찮지 않을까요? 아니면 주방 뒷문을 통해서 들여 보낸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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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6608354E+6) 2018. 4. 22. 오후 11:27:05생각보다 더 노골적인 질문. 하여 여인은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직업, 직업이라.
" 직업, 이요. "
여인은 턱을 괸 제 손을 떼어내곤 나뭇등걸에서 몸을 일으켰다. 숲 냄새가 섞인 바람이 짧은 머리카락을 심술궂게 마구 헝클고 지나간다. 여기서 거짓을 말하면 상황 모면은 될까. 아니, 그렇지만도 않겠지.
" 글쎄요. 그저 흔한 직업이죠. "
여인은 그대로 몸을 돌려 화려한 야경을 등졌다. 새파란 눈동자는 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숲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문득, 여인은 고개만을 돌려 당신을 쳐다보더니 푸흐흐,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콱. 무언가가 무수히 많은 나무들 중 하나에 날아가 박힌다. 언뜻 비춰지는 야경의 불빛이 나무에 박힌 것의 실루엣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작은 은빛의 나이프가 나무 기둥에 깊숙히 박혀 번뜩인다.
" 무언가를 죽이는 사람. "
나이프를 던진 손을 거둬들인 여인은 슬쩍 뒷짐을 졌다. 이내, 여인은 그대로 몸을 당신 쪽으로 돌려 당신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본다.
" 저도 질문을 하나 하죠. 거짓말은 하지 않기로 합시다. 저도 정직하게 대답했으니, 그 정도는 해 주실 수 있겠죠. "
정적. 다시금 입을 열었을 때, 여인의 얼굴에 줄곧 서려있던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웃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있었다.
" 줄곧 날 떠봤지, 당신. 뭐 하는 사람이야? " -
623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1:28:09네. 망했습니다. 분량 조절도 상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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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Crow_Sapphire ◆v4hD6qkhjw (6012318E+5) 2018. 4. 22. 오후 11:28:40>>621 앗 그렇다면...!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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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레몬 - 에이단◆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1:31:42에이단이 드론에 위태롭게 매달린채 공중을 해집고 돌아다닌다. 그것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그림이 꽤 우스꽝스러웠기에, 그를 바라보는 킬러들은 누구하나 도와주려하지 않고 구경거리가 되는듯양 바라보고 있었다. 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이도 있었다. 좀 있으면 SNS에 쫘악 퍼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글 내용은...
'사람 배송중인 드론 ㄷㄷ'
-타앙.
그렇게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그 상황을 깨부순것은 한 발의 총성이었다. 누군가가 발사한 총알이 드론에 명중했고, 날개가 부서진 드론은 땅으로 천천히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불시착한다...
"뭐야 아저씨. 괜찮아?"
어떻게든 동물원의 원숭이 꼴을 면한 에이단의 앞에는 그를 퉁명스럽게 바라보는 소녀가 한 명 있었다. 그녀가 드론을 요격한것이 틀림 없었다. -
62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1:33:54제이콥이 어서와!!!!! 글구 리옌주는..... 좋은 꿈 꾸고 내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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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한 호세 - 리우 (8180794E+5) 2018. 4. 22. 오후 11:34:21호세는 물집에 약을 바를 때 묘한 통증을 느껴 잠시 움찔 했으나 이윽고 편안히 리우의 손길에 몸을 기대었다.
"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이렇게 편안하게 있을 만한 곳을 없애고 싶지는 않거든 "
호세는 편안히 리우의 샤미센소리와 함께 그녀가 불러주는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같이 부르고 싶었지만 자신이 모르는 곡이고 호세는 다소 박치이기에 그녀의 노랫소리에 흠이 될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결국 흥에 못이겨 간단하게 콧노래를 불렀지만 역시나 그녀의 음과는 정반대 였고 심지어 몇박자는 느렸다.
" 역시 노래는... 크흠... "
요리할 때 리드미컬 하게 재료 손질하는 것은 잘했지만 왜인지 이런 쪽에서는 전혀 못하는 게 흠이였다. 호세는 일단 지금 이 여유를 즐기로 마음 먹으며 살며시 눈을 감았다. 이대로 잠들지도 모르지만 만약 잠이 들면 리우가 자신의 등짝을 치며 깨워 줄 것이다. 호세는 이윽고 잠이 들어 버렸다. -
628 사파이어 - 크레스 (6012318E+5) 2018. 4. 22. 오후 11:36:16"힘들지, 미안~"
조금 멍한 표정의 아이를 보니 차라리 크레스를 번쩍 안고 뛸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보자, 비밀통로를 써야하나... 역시 전화를 돌리자!
"저 사파이언데요! 비밀통로좀 쓸게요!"
역시 비밀통로로 가야지, 역린의 비밀 통로중에서 나만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거기지!
"잠시 언니한테 편하게 안겨볼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크레스를 등에 업고, 길을 눈으로 봐둔다. 여기서, 여기로, 저기로 간 다음에... 오케이! 도움닫기로 점프를 해 벽을 살짝 튕기듯 밟고, 역린의 처마를 따라 끝까지 가서 우측으로 진입해 열 세발짝. 여기서 가속을 이용해 점프를 하고, 바로 위의 펜스를 잡고 올라서면...
"쨘, 여기가 역린에서 제일 풍경좋은 개인실입니다!"
발코니 뒤쪽의 미닫이문을 열자, 역시나 예상대로 넓은 2인실! -
62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0061559E+5) 2018. 4. 22. 오후 11:36:55다들 역린을 좋아하는것 같아 기쁘네~~~~~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 괜히 수상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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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1:42:43>>629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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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한 호세 - 웬디 웨스트브룩 (8180794E+5) 2018. 4. 22. 오후 11:44:15" 무언가를 죽이는 직업이라.... "
호세는 나무에 박혀 있는 나이프를 보았다. 이윽고 호세는 판단이 섰다. 그리고 그녀는 그 나이프를 자신의 목에 박아 넣지 않았다는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호세는 여기라면 굳이 수면재를 쓸 필요 조차 없을 것이라 생각 했다. 호세는 뒷짐을 진채로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은 웬디의 시선을 그대로 응시하며 천천히 다가갔다. 하지만 호세의 몸에는 살기만이 가득 했지만 얼굴 만은 온화하게 웃고 있었다. 호세는 천천히 웬디의 귓가에 다가가서 그녀의 대한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하여 입을 열었다.
" 음... 일단은 연쇄 살인마? "
호세는 지금으로써 그녀를 잡을 생각은 없었다. 그녀가 그쪽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 일 경우 괜히 건드렸다가는 큰일 날 확률도 존재하기 때문에 일단 사전 조사와 동선을 파악하여 그녀가 가장 무방비 할때 그리고 언제 사라져도 모르는 상태 이거나 적어도 오랫동안 안 들킬 상황일때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 했다. 호세는 이윽고 웬디를 지나쳤고 어느샌가 꺼낸 클리버를 있는 힘껏 던졌다. 그 클리버는 웬디의 머리 위를 지나쳐 반대 쪽에 있는 웬디 던지 나이프를 가격 하였고 둔탁 한 소리와 함께 나이프와 중식도 둘다 땅에 박히였다.
" 그래도 같은 취급은 하지 말아주세요, 기분 나쁘니깐 " -
632 에이단 - 레몬 (9737596E+6) 2018. 4. 22. 오후 11:44:39드론은 마치 자아를 찾기라도 한듯 좌우로 방향을 틀고 위아래로 곡예를 하듯 빙빙 회전한다. 에이단은 고개를 수그린채 드론이 멈추기만을 기다리며 가까스로 상황을 버텨내는중이었다. 한 발의 총성이 울리기전까지는..
외부 장갑이 벗겨진 기체는 총알 한 방에 쉽게 가라앉았고 에이단은 드론과 함께 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그렇게 서너번을 구르고나서야 가까스로 멈춘다. 그는 주변의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급하게 일어나 산산조각이 난 드론을 향해 시선을 고정시킨다.
곧 그는 닥친 현실을 파악한것인지 힘이 다한듯 제자리에 주저앉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야만다. 이게 얼마짜린데.. 사장이 이 사실을 알게된다면 아마 자신을 죽이려들것이다.
"아... 아-악!!!!"
생채기 가득한 몸으로 허탈하게 고개를 수그리고 있을때 누군가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걸어온다. 소녀의 얼굴을 확인한 그는 못볼것이라도 본듯 그답지않게 정말로 놀랐다는 표정을 지으며 비명을 지른다.
비명을 지르고 나서도 놀란 눈을 주체못하고 깜빡이던 그는 뒤늦게야 민망함이 올려왔는지 다시 고개를 푹 수그린채로 고개만을 끄덕인다.
"아, 네.. 아니 응 그래, 미안해요."
그는 바닥에 떨어진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듯 허둥허둥 말을 이어가며 비틀비틀 몸을 일으킨다. 그는 선뜻 다가온 소녀의 의도를 생각하다 방금전 들었던 총성을 기억하고 그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방금전 그거.. 네가 한거니?" -
633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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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호세주 (8180794E+5) 2018. 4. 22. 오후 11:46:46하하하하...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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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리우 - 호세 (5851284E+6) 2018. 4. 22. 오후 11:47:03제 노랫소리에 섞여드는 호세의 콧노래는 박자도 음정도 맞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다. 리우는 타박하거나 하지 않은 채 잔잔하게 노래를 이어갔다. 그렇게 한 곡을 마칠 무렵 호세는 잠이 들었고 그 모습을 보며 피식 웃었다.
"뭘 믿고 저렇게 태평한지 몰라."
자는 사이 제가 해꼬지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 하는 걸까. 아마 안 하는게 분명했다. 어차피 그럴 생각은 없기도 했지만.
바로 깨울까 하다가 조금은 괜찮지 않나 싶어 그냥 두었다. 향로의 향이 다 탈 때까지만 두자. 그러기로 하고 읽던 서적을 집어온다. 어느새 고요한 약방 안에 조용한 숨소리와 책장 넘기는 소리만이 이어졌다.
책장을 다섯장 정도 넘길 즈음, 향로의 향이 모두 타서 재가 되었다. 힐끗 시선 너머로 향로를 본 리우. 읽던 책을 다시 덮어놓고 잠든 호세에게로 다가가 등의 침들을 모두 뺀다. 그러고서야 그 너른 등짝을 철썩 소리나게 때려서 호세를 깨웠다.
"이 주책 맞은 아저씨야! 언제까지 잘 셈이야? 냉큼 일어나 집에 가라고." -
636 에이단 - 레몬 (9737596E+6) 2018. 4. 22. 오후 1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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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리우주 (5851284E+6) 2018. 4. 22. 오후 11:48:00이제 진짜 씻으러 간다(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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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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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웬디주 (6608354E+6) 2018. 4. 22. 오후 11:48:59안이 리우주 안 가셨었구나0ㅁ0!!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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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크레스 - 사파이어 (5436862E+6) 2018. 4. 22. 오후 11:49:18"아뇨, 괜찮아요..."
크레스의 표정이 영혼이 4할 정도 가출한 표정인 것은, 지쳐서가 아니라 정신이 없어서이지만 그러려니 하자. 사파이어가 업혀 보라며 등을 내밀자, 크레스는 잠깐 고민하다가, 사파이어의 등에 매달렸다, 크레스가 사파이어의 어깨에 매달릴 때, 그 가녀린 팔은 놀라울 정도로 단단하게 사파이어의 어깨를 붙들었다. 보기보다 팔힘은 좋은 것 같았다. 이윽고 사파이어가 담을 뛰어오르고, 삼각 점프로 넓은 틈을 뛰어넘고, 난간도 없는 건물 모서리를 내달려서 펄쩍 뛰어 한 층 위의 발코니의 펜스를 잡고 올라설 때도, 그 팔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사파이어가 넓은 2인실의 문을 열어젖힐 때, 크레스는 그 발코니에서 내다보는 경치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이스트워드의 경치를 넋놓고 바라보고 있던 작은 소녀는, 미닫이문이 문지방에 부딪히는 덜컥 소리를 듣고서야 흠칫 놀라서 사파이어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
641 크레스주 (5436862E+6) 2018. 4. 22. 오후 11:54:09여기서 떡밥이랄 것도 없는 트리비아.
크레스에게는 풀네임이 있습니다. 리우랑 리옌에게도 말을 안 해줬어요☆ -
642 Crow_Sapphire ◆v4hD6qkhjw (2724089E+5) 2018. 4. 23. 오전 12:00:48크레스주 나 기절할 것 같은데 킵해도 될까? Tㅁ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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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레몬 - 에이단◆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2:00:52"꺄...!! 야! 놀랬잖아!!"
그의 비명에 덩달아 놀란 레몬이 그렇게 질타를 먹인다. '아저씨'가 순식간에 '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뒤늦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참동안이나 투덜투덜거리던 레몬은 제이콥이 확인하는듯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그런데? 뭐야, 불만인거야?"
아무도 그런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레몬의 생각은 곧 부서진 드론에게까지 뻗친건지 확실히 하듯 이어서 말하기 시작했다.
"설마... 은인에게 배상같은 말은 하지 않겠지?" -
64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2:04:35ㅋㅋㅋㅋㅋㅋ 사파이어 보고있으면 셀레스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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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전 12:08:43>>642 앗... 편하실 때 답레주세요, 사파ㅓ이어주! 편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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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에이단 - 레몬 (8233342E+6) 2018. 4. 23. 오전 12:09:50"하아..."
에이단은 산산조각이 난 드론을 허탈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정도 수준이라면 도저히 고칠수조차 없을것이다. 고물상에나 팔아버린다면 모를까.
멍청하기 짝이없는 일에 휘말려 망신을 당하고 월급까지 몽땅 까일 상황이지만 그는 별수 없다는듯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어쩔수 없는 사고였으니까. 고마워."
그는 마지못해 희미한 미소를 띄어보이며 생채기가 난 얼굴을 손가락으로 훑고 잔해의 처분을 위해 기체의 파편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대수롭지않게 넘겨짚을수도 있었지만 공중을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드론을 맞출정도라면 뛰어난 명사수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는건..
허리에 손을 얹은채 바닥을 향해 시선을 내리깔고있던 그는 천천히 소녀가 서있는 뒤편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닥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조금 애매모호한 느낌이다. -
647 한 호세 - 리우 (5777904E+5) 2018. 4. 23. 오전 12:11:35호세는 꿈속에서 자신이 화목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라서 가족의 온기를 느끼는 꿈을 꾸고 있었고 그 꿈속에 자신 조차 그것이 꿈임을 인지 하고 있었다. 호세는 이 꿈에서 계속 있고 싶었지만 호세는 엄청난 격통에 시달리며 일어 났다. 호세는 순간적으로 리우가 살아 움직이는 흑역사인 자신을 기어코 죽이는 날이 오는 건가 싶어 다소 비굴한 자세로 일어 났다. 마치 더 때리지 말아 달라는 그런 자세였다.
" ...... "
호세는 멍하니 리우를 쳐다 보았고 다시 무표정을 한 채로 초라하게 쭈구려 앉아 옷을 주섬 주섬 입었다.
" 얼... 얼마니? "
호세는 말을 더듬으며 입을 열었다. 호세는 묘한 따끔 거림에 아직 침이 박혀 있나 싶어 자신의 등을 만지었고 손바닥 자국 같은 것이 볼록 튀어 나와 있는 것을 인지 했다. -
648 호세주 (5777904E+5) 2018. 4. 23. 오전 12:12:54이름 한호세!
나이 39! 모솔!
일과 결혼한 남자!
>>638
저도 잘부탁드려요 ㅋㅋㅋㅋ -
649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4310093E+5) 2018. 4. 23. 오전 12:16:13하? 웃기고 있네. "
기분이 나쁘니 같은 취급은 하지 말아라. 여인은 저도 모르게 비소를 내뱉으며 날선 말을 토해냈다. 기실 연쇄 살인마라고 제 입으로 말했으면서 저런 말을 하는 것이 여인에게는 제법 가당찮게 들렸기 때문이겠지.
" ....뭐, 일단 그건 둘째치고. 그렇다면 당신이 그 실종 사건들의 주인공인가 보군요. "
순간, 중식도가 제 머리를 스치고 날아가 반대편의 나무에 부딫혀 떨어지는 것을 본 여인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 뭐, 그래. 계획과는 많이 엇나갔지만, 이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 재밌네요, 미스터 한. 상상치도 못한 카드를 뽑은 기분이야. "
여인은 나무 아래에 떨어진 제 나이프를 집어들곤 소매 안에 도로 넣는다. 그리곤 놀라우리만치 평온한 얼굴을 하곤 산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가리킨다.
" 이만 내려가죠. 피차 야경 따위를 더 보고 싶지는 않을테니. " -
650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4310093E+5) 2018. 4. 23. 오전 12:17:50아 맨 앞에 "<<<<요거 어디갓어.. . .
아.. 레스 쓸 때마다 느끼지만 웬디놈 인성 진짜;; -
651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전 12:27:49"아니 이게 뭐야."
그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집에_도착했더니_아내가_로리_로 avi.가 눈앞에서 실지로 펼쳐졌는데. 누가 눈을 비비지도 않고 배기겠는가. 눈을 몇 번이나 비비고 거칠게 비벼서 눈이 아플 지경에까지 이르자 어린 시절의 아내와 닮은 소녀가 요야스럽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어머나. 나의 사랑스러운 아케페라스. 어찌하여 그 안색을 굳히나이까?"
앳되지만 요요한 꽃 같은 목소리. 애프터톤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건 아니었다. 어떻게 어린 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한 나에게 아내가 약간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다가와, 나에게 매달렸다.
"아케페라스.. 어린 날 끌어안아줘요."
//나중에 남편 설정 짜여지면 독백 써야지.. -
652 한 호세 - 웬디 웨스트브룩 (5777904E+5) 2018. 4. 23. 오전 12:30:00호세는 웬디가 웃기고 있네라고 말하자 더 욱더 진하게 웃어 보였다. 어찌보면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연쇄살인마가 킬러보고 기분 나쁘니깐 같은 취급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 다면 다 저렇게 반응하거나 오히려 더 심한 반응을 할 것이다.
" 실종사건.... 역시 시체수가 많아 지다보니 다들 어느 단체나 사람의 소행으로 보더 군요... 이제 현장에 뭐라도 남겨야 겠어요. 다른 사람 인 것 처럼 "
호세는 천천히 걸어가 나이프와 중식도를 다시 뽑았고 자신의 칼과 나이프를 닦았다. 그리고 중식도는 자신의 칼지갑에 집어 넣었고 나이프는 날이 자신에게 오게 하여 웬디에게 다가갔다.
" 카드라... 말이 나온 김에 우리 하나 비지니스를 하는게 어떤가요? 저의 예상인데... 웬디양은 적어도 초심자는 아닌거 같아 보이거든요... "
호세는 웬디의 나이프의 날이 자신응 향하게 오게 한 뒤.건네어 주었고 이윽고 다시 손을 잡으라는 듯이 손을 내밀었다.
" 당신의 반대파 킬러들을 제거 할테니 당신은 저에게 킬러에 관한 정보나 요새 흘러가는 상황을 알려주는 거죠! 등급이 낮아서 생각보다 모이는 정보가 적거든요.... "
호세는 웬디의 말대로 내려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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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레몬 - 에이단◆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2:32:53"당연히 고마워해야지!"
레몬은 그런 에이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히려 아주 당당하게 대답하는것이었다. 그러나 에이단의 표정은 썩 좋지않다. 거기에 레몬의 태도에 조금의 짜증도 내지않고, 오히려 아주 담담하게 대답하는것이 아닌가. 그것이 에이단이 앞으로 줄여야 할 생활비를 암시하는것인지, 눈 앞의 소녀가 킬러라는 사실에 착잡해 하는것인지는 레몬으로서는 알 도리가 없었지만, 어쨌든 에이단의 태도는 완벽히 예상 밖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레몬의 마음에 걸리적 거리고 있었다. 마치 자신이 심각한 짓이라도 저지른것처럼...
"...뭐, 뭐 다른... 도와줄건 없어? 그니까 내 말은, 아저씨 택배회사 직원이잖아?"
레몬은 더듬으면서 내리깔았던 시선을 멍하게 돌리는 그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고압적이던 태도가 묘하게 누그러진 느낌이다. 본인은 그걸 드러내고 싶지 않은듯 했지만.
"조금이라면... 도와줄 수 있는데?" -
654 리우 - 호세 (7288434E+6) 2018. 4. 23. 오전 12:33:50등짝 한방이 효과가 좋았나보다. 바로 일어나는 호세를 보며 피식 웃었다. 그러다 비굴한 자세를 취하는 걸 보고 푸핫 웃어버렸지만.
"하핫! 아주 기분 좋은 꿈이라도 꿨나 봐. 푹 자더만."
주섬주섬 옷 입는 그를 보며 리우는 탁상에 기대어 턱을 괴었다. 아까 침을 꽂을 때 한 팔을 소매 밖으로 뺀 뒤라 하얀 팔이며 어깨며 쇄골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
"어, 뭐 항상 내던 만큼만 내."
단골에게 바가지 씌울 수도 없으니까. 다른 쪽 팔을 흔들거리며 느긋하게 말한 리우. 얼굴을 반쯤 가리며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그냥 두며 낮게 눈을 뜨고 입꼬리를 올렸다.
"어제 봤던 사람이 오늘 죽을지도 모르는 그런 세상이지만, 적어도 나랑 연 맺은 사람은 오래 보고 싶다. 호세 오빠도 물론이고."
제법 진지하게 말한 사이로 무언가 위화감이 드는 호칭이 있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일거다. 돈도 받았겠다, 더 용건이 없을 호세를 보며 잘 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
655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전 12:39:22크레스 : 언니이이이... (울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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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한 호세 - 리우 (5777904E+5) 2018. 4. 23. 오전 12:42:16" 그래... 아주 기분 좋은 꿈이였지... "
호세는 자신의 꿈의 내용을 상기시키며 다시금 그 감정응 느끼었다. 호새는 쇄골을 포함하여 그녀의 하얀 팔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가렸다.
" 다른 손님 한테는 꼭 가려라... "
호세는 내던 만큼 내라는 소리를 듣고 딱 원래 내던 만큼의 화페를 지불 하였다. 더 줄수도 있었지만 아까 전에 했던 말이 걸렸기에 그러지는 못하였다.
" 나도 마찬가지야... 오래 보자구! "
호세는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뒤 길을 떠났다.
// 수고하셨습니당! -
657 한 호세 - 리우 (5777904E+5) 2018. 4. 23. 오전 12:43:05아 호세가 오빠라는 말에 표현은 안했지만 굉장히 좋아하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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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전 12:44:07록사나: 언니이이이....(언니라 부르면 안되지만 외관상으론 언니니까)
아. 그러고보니 호칭을 안 정했다.(멍청이) -
659 백호주 (3805866E+5) 2018. 4. 23. 오전 12:47:18백호주 다시 등장...!
독백을 쓰자아....! -
660 에이단 - 레몬 (8233342E+6) 2018. 4. 23. 오전 12:48:11"글쎄.. 조금 비슷하긴하지만."
에이단은 애써 태연하게 말했지만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있는것을 감출수 없었다. 그는 드론의 날개였던 파편을 집어들어 우두커니 그것을 쳐다본다. 눈빛이 꽤나 흐리멍텅해졌다.
우울함을 감출수 없었던탓에 그것이 레몬에게도 전달됐는지 소녀의 말투가 조금은 조심스러워졌다. 그는 그저 당황스러움에서 나오는 호의를 마음으로만 받겠다는듯 말을 아낀다.
지금 이 상황은, 누군가 가까이에서 보게 된다면 꽤나 우스운 꼴일것이다. 망가진 드론 옆에 온몸에 생채기가 가득한 꺽다리와 소녀 둘이서 당황한 표정으로 서성이고 있으니.
"신경쓰지않아도 돼.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잠시후 그는 소녀에게 괜찮다는듯 이야기를 건넨다. 어차피 계속 넋놓고 쳐다보고 있대서야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결국엔 일어날 일이었으니까. 이 아이는 일에 관계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레몬을 뒤로한채 그는 공방 식구들에게 사고현장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전화를 꺼내지만 추락의 충격으로 이미 산산조각난지 오래였다.
"...아니, 미안 잠시 전화좀 빌려줄래?"
그는 허무한 표정으로 박살난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레몬에게 고개를 돌려 전화를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
661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4310093E+5) 2018. 4. 23. 오전 12:50:09나이프를 받아들곤 자연스레 내밀어진 손을 잡는다. 꺼림칙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만, 이어지는 제안에 그런 기분은 우선 접어놓을 수 있었다. 원했던 제안이 무어라 따로 언급하거나 찔러보지도 않았는데 넝쿨째 굴러오는 것은 말 그대로 행운이라 보아도 무방했다. 기실 연쇄살인마면서도 여지껏 덜미를 잡히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완벽한 은폐 실력과 깔끔한 살해가 가능하다는 사실로 직결되므로, 곁에 두면 확실히 좋은 인력이 되겠지. 여인은 살풋 미소를 짓는다. 그래. 당장은 잃을 것 없는 비즈니스다.
" 나쁘지 않군요. "
목적이 일치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는 싫지 않다. 여인은 산을 내려가며 줄곧 침묵을 유지하다가, 이내 산 입구에 도달하자 그제서야 다시금 입을 여는 것이다. 기나긴 생각 끝에 여인이 취한 행동은,
" 또 보죠, 미스터 한. "
여느 때와 같은 작별 인사였다. -
662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4310093E+5) 2018. 4. 23. 오전 12:51:19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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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백호주 (3805866E+5) 2018. 4. 23. 오전 12:52:47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664 한 호세 - 웬디 웨스트브룩 (5777904E+5) 2018. 4. 23. 오전 12:53:52"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죠. "
호세는 웬디의 작별인사에 답을 하며 집으로 향하였다.
// 수고하셨습니당! -
665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전 12:54:25두 분 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
666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전 12:54:37호세주도 수고했다구!
>>658 ㅋㅋㅋㅋㅋㅋ호칭 어떡할까? 그냥 이름 부르는 사이여도 상관 없다구~ -
667 웬디주 (4310093E+5) 2018. 4. 23. 오전 12:55:40잡설정: 웬디가 남성을 부를 땐 (미스터+성씨)를 사용하고, 여성을 부를 땐 (레이디+성씨)를 사용한다. 친해지면 성씨 대신 이름을 붙이고, 더 친해지면 이름만 부르는데 그럴 일이 영 없을것 같아 안습입니다. 웬디놈 인성 실화인지 모르겠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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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웬디주 (4310093E+5) 2018. 4. 23. 오전 12:56:25호세주 수고하셨고 웬디 인성질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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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호세주 (5777904E+5) 2018. 4. 23. 오전 1:00:06인성질이라뇻! 배테랑 같아서 좋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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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1:01:07다들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았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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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전 1:01:30* 잡지식: 크레스가 긴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까닭은, 머리카락이 일종의 커패시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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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전 1:02:39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크레스는 이만 꿈나라로...(가라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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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전 1:02:57>>666 버릇이라면 버릇인데. 그냥 이름을 보통 부르지만 누가 언니나 오빠라고 불러라고 말하면 꽤 잘 변하는 편입니다.
그냥 이름 불러도 되고 간혹 언니라 부를 것 같은데.. 리우는 록사나를 뭐라고 부를 건가요? 록사나의 애칭이.. 록시, 럭스, 사나.. 인데. 첫번째는 부르자마자 인상이 구겨질 것 같고.. 그냥 이름으로 록사나라고 부르셔도 되지만요..
>>667 어유 록사나 인성은.. 동결 미포함하면(포함하면 세자릿수 실화?) 7n의 록사나가 외양은 어린 애인 게 더 인성터진거져... 웬디는 괜찮을 겁니다..아마도요..? -
674 레몬 - 에이단◆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03:13에이단은 말을 아낀다. 레몬의 말에 부정하지도 않지만 긍정하지도 않는다. 드론 정비센터에서 일하는 말단 엔지니어인데 덕분에 굶게 생겼다고 정정하지도 않는다. 더 말해도 소용없다는 듯이... 눈 앞에 펼쳐진 절망적인 상황과 하나가 되듯이.
"뭐, 뭐어... 그걸로 좋다면야..."
레몬은 에이단의 말에 주머니를 주섬거려 곧 핸드폰을 꺼내어 건넨다. 이걸로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면 그걸로 좋다. 아마 전부는 아닐것 같았지만.
"...빨리 쓰고 돌려줘?" -
675 웬디주 (4310093E+5) 2018. 4. 23. 오전 1:03:41굿나잇~!
.dice 1 3. = 1
1 독백
2 ZARA
3 테마곡 찾아 -
676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전 1:05:16다들 잘자요.. 록시주도 자야겠네요..
-
677 웬디주 (4310093E+5) 2018. 4. 23. 오전 1:07:38What the
.dice 1 3. = 3
1 팰리스
2 킬링타임
3 과거사(인간적으로 뜨지마라
>>673 에이 그게 무슨 인성터진거에요^ㅁ^ 록사나는 예쁘니까 용서됩니다. 웬디는..(ㅋ) 말을 아낍니다.. -
678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1:08:04에이단은 무의식적으로 의수가 있는 손을 내밀다 급히 손을 바꾸어 레몬에게서 전화를 건네받는다. 커다란 사고가 일어난 직후여서일까 통화는 생각보다 간단명료하게 끝난다.
"고마워. 이정도면 충분해."
그는 레몬에게 다쓴 전화를 도로 건네주며 도와줘서 고마웠다는 말을 건네곤 인도 앞에 쭈그려 앉아 뒷수습을 기다린다. -
679 웬디주 (4310093E+5) 2018. 4. 23. 오전 1:10:43다이스 사람 아닌 거 티내지말랫지;;
후. 자러 갈게요. 굿나잇. (도피 -
680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1:12:22하나둘씩 가는구나 ^q^ 다들 오늘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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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전 1:14:16>>683 리우는 보통 다 이름으로 불러~ 딱히 불러달라는게 아니면 록사나도 이름으로 부를거야! 불러지는 건 이름이어도 좋고 언니누나도 오케이!
록사나주 웬디주 잘 자라구★★ -
682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전 1:19:30흠흠. 리우도 선대랑 어릴 적 얘기 짜야하는데~(귀찮음)(글러먹음) 천천히 하지 모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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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1:24:49
드디어 목소리를 찾아씀다 ^q^ -
684 레몬 - 에이단◆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25:26"...흥."
에이단에게 폰을 돌려받은 레몬. 이걸로 전부 해결됐을터인데. 분명 그래야 했을텐데, 에이단이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더 답답해지는 기분이 드는 레몬이었다. 이 어색한 상황은 대체 뭐란 말인가. 그녀는, 그것이 정말 거슬렸다... 결국 이대로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돌려서 그에게 거침없이 다가가 무언가를 공격적으로 내밀었다.
"자, 받아!!"
그것은 네모난 종이조각. 누가봐도 분명한 명함이었다.
"필요한거 있으면 연락하면 돼. 그리고 말해두겠는데- 나는 고급인력이라 이런거 아무한테나 안주니까 고마운줄 알아!!"
잠시간의 침묵. 괜시리 뭔가 이상해지는것같아 핑계를 늘어놓듯 거기에 이런 말을 또 덧붙이는것이었다.
"네, 네가 하도 불쌍해보여서 주는거야! 알겠어?!" -
685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전 1:28:27
-
686 에이단 - 레몬 (8233342E+6) 2018. 4. 23. 오전 1:40:10회색으로 물든 전경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던 그는 앞으로 불쑥 내밀어지는 손에 살짝 흠칫하며 고개를 들어올린다. 소녀의 손에 쥐어진것은 다름아닌 명함. 그는 소녀의 기세에 조신히 명함을 건네받는다.
우격다짐으로 스스로를 고급인력이라 칭하는 소녀와 명함에 쓰여진 이름을 번갈아보며 눈을 깜빡인다. 레몬이라고, 가명일까. 가명을 쓰는 암살자도 종종 있다곤 하니까.
"고마워 레몬."
그는 소녀의 이름을 부르며 짧막하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하루아침사이에 세 명이나 되는 이들에게 연달아 호의를 받아 조금 묘한 기분이지만 썩 나쁘진 않다. 어쩌면 그것이 비록 암살자에게서 건네어진 손이라 해도.
이런 어린 아이도 사람을 손쉽게 해칠수 있겠지. 문득 과거의 일이 떠오른다. 하지만 깊게 생각하지않고 명함을 품안에 넣어두기로 한다. '그런 부류의 일' 로 부를일은 없겠지만 어쩌면 소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호의를 받은것이나 다름없다.
살짝 한번의 눈짓을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눈앞에 널브러진 드론 파편들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충격의 여파가 점점 크게 돌아와 몸 이곳저곳이 욱씬거리기 시작해 동료들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린다. -
687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1:40:45이로써~~~~ 대충 마무리가 된듯 싶습니다 ^0^ 장시간 수고 많았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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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43:10으악!!!! 수고 많았어 에이크주~~~~~~~!!!!!! 손 넘 느려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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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전 1:43:25둘 일상 늦게까지 수고했다구★★
나도 이만 자야지. 굿나잇이라999★ -
690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1:44:09나도 엄청 느린데 뭘 ^~^ 리우주 잘가~ 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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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46:49리우주 잘 자구 좋은 꿈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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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47:36>>690 그래두~~~ 나는 늦게 깨어있어도 괜찮은데 에이크주는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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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1:52:25^유^
점심에 잠깐 20~30분정도 자면 그만이니까 갠차나~~~ 잠이 별로 없는 스탈이라 -
69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54:21그랴??? 그럼 더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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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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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1:59:1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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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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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2:07:17ㅋㅋㅋㅋㅋ 아냐아냐~~~ 나도 모바일로는 더 못돌려~~~ 웹박수도 개설해야하구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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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2: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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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2:11:54늦게까지 수고할 캡틴에게 격려의 박수를... 짞ㅉ까ㅉ까짞짜깎ㅉ까짞짜ㅉ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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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2:19:09에이크주는 얼릉 자라구 ~.~ 오늘은 월요일이다!! 와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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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전 3:15:51기웃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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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21:19무슨 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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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전 3:25:17앗 안녀어엉 캡틴! 안 자고 있었구나 y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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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3:26:19자다... 깼는데... 사람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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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27:28이 몸은 너희들을 위해 웹박수를 개설하고 있었다!!!! 와하하하하하하~~~~~~~~~~~~~~!!!!!!!
근데 어케 해야할지 모르겟어.... ㅜㅜㅜㅜㅜ -
707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3:27:40아니 그리고 백호주 내가 가고 거의 바로 뒤에 오셨잖아 아이고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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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27:53윾진주 어스와~~~~~~~~!!!! 빨리 안 자면 키 안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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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28:23ㅋㅋㅋㅋㅋㅋ 뭐어~ 원래 인생은 꼬임의 연속이라구~~~ 내일은 하루종일 붙어있도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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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3:32:58자면 키 컸으면 좋겠다 흑흑 이미 다 컸다고~~~!!!!! 내 키가 한 180이면 좋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
웹박수라니 무지 추억의 이름인데... 갠홈 시절때나 쓰던거... -
71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35:51180을 바라볼 정도면 나보단 크니까 괘안어~~~~
끄으으응~~~~ 다들 아는 그 웹박수를 쓰고싶었는데 말이지~~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구글쪽으로 알아보구 있어.... 근데도 잘 몰것다~~~~!!! -
712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3:40:10아직도 작동하는지 모르겠는데
https://webtoy.dong-ne.kr/webclap/
여기서 만드는건 어때? -
713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전 3:42:05>>705 어서와, 같은 동지네!
>>711 웹박... 정 뭐하면 질답 사이트를 이용한다던가? -
71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43:06저걸 사용하고 싶었는데 작동안하더라구 ㅋㅋㅋㅋ... 으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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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43:40>>713 응응 ㅜㅜㅜㅜ... 그건 최후의 보루로 생각해두고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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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3:46:15이렌주도 자다 깼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작동 안할법도 하지 저거 만들어진지 5년 넘었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전통적인 웹박수로 넘어가보자 http://www.webclap.com/ -
71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48:1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데 왜 가져오는거냐~~~~~~~~~~~ 정통파 웹박수인가 흐흑 ㅜㅜㅜ.... 디바이서로 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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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3:56:46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다 만들면 알려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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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전 3:56:47응. 자다 깼는데 잠은 안 와서 ㅠㅠㅠ...
앗 정통적인 웹박수인가.. yhy 저 사이트는 처음보네 -
72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3:58:15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3QFXnhdopQSjAk-p6qimbfof9VgLDvp6cskxaZayQxXChNg/viewform
으므으ㅡ므믐....... 일단 따로 만들긴 했는데 말이지~~~ 링크가 넘 긴게 유일한 문제야~
제대로 되는지 누가 확인 좀 해줄사람!!!!!! -
721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4:02:05글 남겼으니 확인해보시지!
-
72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4:03:17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확인햇다!!
https://bit.ly/2K7x9Gc
결국 링크 문제는 이걸루 해결햇어!! 이것두 잘 되려나?!?!?! -
723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4:04:26아마? 좋아 이제 캡틴에게 비설을 풀러 가보실까~~~~~ 사실 별거 없긴 하지만 이런 설정 괜찮을지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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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4:05:48음음 조아조아...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니까 기분 좋구만~~~ 비설도 얼마든지 환영이닷!!!!! 댐벼!!!!!! 하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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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전 4:08:17링크도 된다. 수고했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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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유진주 (2666493E+6) 2018. 4. 23. 오전 4:08:27그리고 나는 비설을 정리하던 중 그만 잠들게 되는데...(배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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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859208E+5) 2018. 4. 23. 오전 4:13:35>>725 정말!?!? 피드백 거마워 포스터주~~~~!!!!
>>726 ㅋㅋㅋㅋㅋ 꼭 지금 할 필요 없으니까 천천히 하라구~~~ -
728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전 4:37:50yvy 이렌주는 다시 자러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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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전 4:40:22포스터 잘 자~~~~ 좋은 꿈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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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7:54:02날씨가 우중충하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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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전 7:54:02날씨가 우중충하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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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전 9:05:39으으으응 신발 다 젖었어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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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전 9:19:12출근길 폭우는 야매로! 야매룽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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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후 12:22:46이 몸이 왔다~~~~~~!!!!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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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호세주 (5777904E+5) 2018. 4. 23. 오후 12:34: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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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Crow_Sapphire ◆v4hD6qkhjw (9620796E+5) 2018. 4. 23. 오후 12:39:38"비온다..."
이런날엔 빌딩 클라이밍도 못하는데...
"...뭐하지."
//아무 생각이 없는 사파이어의 12시 39분 -
73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후 12:44:14음! 사파이어랑 호세 엇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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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2:52:13다들 맛점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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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2:53:59오후 시작~ 다들 안녕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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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2:55:20느긋느긋하게 일상 돌리고 싶다아- 생각있는 사람 있으면 찔러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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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후 1:03:06리우랑 에이크도 안녕~~~~!!! 야아~ 오늘 날씨 좋네!!! 딱 애반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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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Crow_Sapphire ◆v4hD6qkhjw (7657747E+5) 2018. 4. 23. 오후 1:03:58돌리고싶지만...시간이 TㅁT
아쉬운대로 선관이라도 짜실래요? 크레스 팬클럽(?)동지여! -
743 푸린 (3926389E+5) 2018. 4. 23. 오후 1:07:41푸린 갱신해염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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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08:19>>741 음....그래! 에반스 같은 날씨네!
>>742 선관이라. 리우는 인스타나 유튜브를 안 하고 잘 안 봐서 그쪽으로는 사파이어를 모를텐데... 접점을 어떻게 만들 수 있으려나? -
745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08:38>>743 어서오라구 푸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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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08:42"비가 아직도 와?"
책에 습기 안차게 하던 리옌이 혼잣말하는 시각 1시 8분. -
74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후 1:09:29리옌이랑 푸린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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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후 1:10:07>>744 감성넘치자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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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10:38캡틴 하이에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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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후 1:11:29리옌이 혹시 뭐 먹고싶은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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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Crow_Sapphire ◆v4hD6qkhjw (7657747E+5) 2018. 4. 23. 오후 1:14:26몽하설이 있자나! 사파이어가 아니더라도 멤버들 치료차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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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후 1:14:39음! 맞다!!! 다들 주목!!
드디어 이 어장에 웹박수가 생겻다!!! 다들 고민이나 설정관련으로 상담할거 있으면 여기에다 써줘~~ 별 의미 없는 것도 얼마든지 환영이니까 많이 이용해주셈!!!!!! 하쵸어오오~~~~
https://bit.ly/2K7x9Gc -
753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17:01왜 뜬금없이 리옌이한테 먹고싶은걸...(동공지진)
리옌: 사케에 따끈한 전먹고싶네. 밥이 아닌가? 덮밥도 좋고.
라고합니다. 캡틴 ^v^
웹박수가 생겼네요 -
754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18:46리옌이 어서오라구★ (와락)(부둥부둥)(추욱)(?????)
>>751 ㅇㅎ 그렇군! 그럼 손님으로 안면 튼 사이? -
755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20:21>>754 어..어어????????? 아니 리우언니?? 왜 추욱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늘어진 리우 둥기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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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Crow_Sapphire ◆v4hD6qkhjw (7657747E+5) 2018. 4. 23. 오후 1:23:31응응 그런셈이려나! 아마 크로우의 막내 주 열홍(루비)이랑 윌리엄 골든레이크(토파즈)가 주 고객이고, 사파이어는 대신 돈내주러 정기적으로 방문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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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24:15그러게 날씨 참 애반스럽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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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24:27>>755 비가 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당당)(곧 추우기)(리우 : 아...만사가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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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26:44에이단 어서와요!
>>758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옌:리우언니...무거워.)리옌도 흉터때문에 쿡쿡 쑤신다고합니다^p^ -
760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후 1:27:22록사나:음. 거울을 보니 오늘 날씨는 비와 흐림이네요.
잠깐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
761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27:40^q^ ^p^ ^q^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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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28:51록사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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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30:14록사나주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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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30:58ㅠㅜㅠㅜㅠ 빨리 집에가서 놀고싶다 월요일에 비까지 오면 이거 반칙아닙네까! 처진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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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31:05>>759 비는 좋지 않는 것이야...우우 (리우 : 미안~ 지방이 좀 많아서(?))
>>761 ㅋㅋㅋ에이단주 커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담)
록사나주 어서오라구★ -
766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32:47화요일까지 온다고하는데....
>>765 비는 좋지 않습니다...흑흑(리옌:언니를 바닥에 패대기쳐도 될까?(진지)(이불 끌어다가 리우랑 누워버림)) -
767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9885387E+6) 2018. 4. 23. 오후 1:36:49록씨나 어서와~~~~~~!!!! WWE~~~수우우퍼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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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Crow_Sapphire ◆v4hD6qkhjw (9620796E+5) 2018. 4. 23. 오후 1:39:56리우주를 위한 크로우 클랜 멤버들 설정!
루비 : 크로우 클랜의 나이상으로 막내이자 메인멤버 5명중 한명. 본명 주 열홍. 15살 남자. 크림색 머리에 진홍색 홍채. 이쪽은 클라이밍보단 롤러스케이트가 주 컨텐츠.
에메랄드 : 본명 사토 미도리. 가느다란 흑발 긴생머리가 인상적인 초록색 눈의 21살의 아가씨. 클라이밍이 주 컨텐츠지만, 주로 높은곳의 풍경사진을 촬영해서 인스타에 올린다.
토파즈 : 본명 윌리엄 골든레이크. 29살의 덩치큰 구릿빛 피부의 스킨헤드 근육질 남성. 이 사람은 수중 익스트림이 주 컨텐츠이다. 크로우 클랜의 리더격...이지만, 사실 다섯명 다 동등한 크루원 관계다.
사파이어 : "바로 저, 사파이어랍니다♥"
애머시스트 : 본명 하 선희, 보라색으로 염색한 짧은 숏컷헤어와 훤칠한 키가 인상적인 26살의 여성. 짧은1년전에 영입된 신참멤버로서, 길거리 농구팀을 꾸리고 있던 와중에 영입되었다. 고층빌딩에서 300미터 아래의 골대에 농구공을 넣은 유튜브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
769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40:11>>765
^_________________^
>>766
안돼 하느님 제발 -
770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42:19>>769 ......에이단주....(토닥)
-
771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44:14>>767
이번 주말 wwe슈우우우우우퍼슬래앰에서 존시나가 활약합니다!
>>768
우와 정말 데단헤 ^q^... -
772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46:17>>768 아니이거 너무 대단하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73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46:33>>766 패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우 : 아앗 아픈 건 싫어~ (리옌과 딩굴))
>>768 오호 그렇군! 그보다 루비 남자애였어?! 루비라길래 여자앤줄 알았는데 (충-격)
>>7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내리는 구멍 꼬매버리고 싶다 진짜... -
774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49:19
-
775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51:08당사자가 합의를 거절하셨습니다....
>>77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76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9885387E+6) 2018. 4. 23. 오후 1:56:38나는 비 좋아하는데 그이 싫어하는 분위기네 ㅜㅜㅜㅜ
-
777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1:57:41일단 비가 오면 컨디션이 바닥을 후려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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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후 1:58:51다들 안녕하세요! 바삭바삭.. 부침개 최고.. 비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몸상태가 거지가 되어버려서..
비냄새랑 보는 건 정말 좋아합니다.. -
779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1:58:57>>7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렬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6 비가 오면 걷기가 힘들어서...철심 박은게 욱신거려서 아파요 ㄷㄷㄷ -
780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9885387E+6) 2018. 4. 23. 오후 1:59:10ㅋㅋㅋㅋㅋ 머 하긴 그렁가~~ 리옌주는 바른 생활 어린이니까~~~~~!!
-
781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1:59:39>>776
아냐!! 그 그 끈적거리고 습하고 이런것만 빼면 완전 좋아 ^ㅇ^
어둑어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비내리는 소리가 배경으로 깔리면 분위기있고 크으~~ -
782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2:00:29크레스 : (날씨 심하게 타는 감정선) (표정이 대놓고 언짢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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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9885387E+6) 2018. 4. 23. 오후 2:01:54다들 어딘가 아프다.......?!?!!?! 글쿠만~~ 리우주 같은 경우도 있는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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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Crow_Sapphire ◆v4hD6qkhjw (9620796E+5) 2018. 4. 23. 오후 2:02:44루비는 예의바르고 존댓말 잘하는 귀여운 15살 남자애입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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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2:04:11어째서 바른 생활 어린이가된건지는 1도 모르겠지만....^p^
리우 언니 괜찮아요?????!!
크레스 어서와요! -
786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05:08>>781 오옹 나도 그런 분위기는 좋아! 분위기는...응...ㅋㅋㅋㅋㅋㅋ
>>782 리우 : (쓰담쓰담) -
787 푸린 (3926389E+5) 2018. 4. 23. 오후 2:06:23같은반 남자애가 달팽이잡아왔어여 ..ㅠㅜ
비오니까 달팽이있나바요 -
788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06:41>>785 걷지만 않으면 괜찮괜찮! 하지만 꼭 이런 날 걸을 일이 생기지! 그것도 매우 많이! (부들부들파들파들)
-
789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2:06:50>>782 리옌 : 과자먹을래 꼬맹아?
-
790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후 2:08:20록사나: A rush, A glance, A touch, A dance
선관이나 일상 받으니까요... 찬천히라도 가능하시다면 찔러주셔요.. -
791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2:08:55리우주도 다리에 사고를 당하신 적 있는 모양이에요... 저도 비만 오면 왼다리가 욱신대더라구요. 욱신도 욱신이고 계절성 우울증이 있는가, 햇살이 안 나면 텐션이 바닥을 때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잘 때 장판 안 키고 잤더니 지금 몸상태가 여러모로 안 좋은 게... 8~8 -
792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2:09:27>>788 맞아요..왠지 그렇게 되는 법칙이.(토닥토닥)
-
793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9885387E+6) 2018. 4. 23. 오후 2:10:54
그르네~~~ 다들 비오는 날엔 로우 파이라도 들으면서 감성에 젖어봐바!!! 비가 썩 싫어지진 않을거야~~~~ -
794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2:11:12>>786 크레스 : (리우의 손길에 머리를 디밀다가, 이내 옆으로 누워서 몸을 둥글게 만다)
>>789 크레스 : 아니, 괜찮... 에쵸. (작은 재채기 소리) -
795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13:36>>790 옹 일상 돌릴래??
>>791 4년쯤 전에 교통사고로 다리가 뽀ㄱ... 다행히 재활은 됐지만 일생 반바지나 짧은 치마는 못 입게 되었지 후후... 크레스주도 건강 잘 챙기라구! 왜 장판 안키구 잤냐구! (볼잡) -
796 푸린 (3926389E+5) 2018. 4. 23. 오후 2:14:37머리 갑자기 단발로 자르구싶당ㅠㅜㅠ
여름에 버틸수있으려낭 -
797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2:15:26>>794 리옌 :(혀끌끌)(이불 둘둘 말아주고 따뜻한 아랫목에 눕혀줌)
아니 크레스랑 리우언니랑.... 이분들.... -
798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16:29>>792 (토닥받음)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나왔다가 신발 다젖고 다리 아파서 카페에 표류 중이야....
>>793 (이어폰 주섬주섬)
>>794 리우 : ((((심쿵))))(담요 덮덮)(자장가)(???) -
799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2:17:39>>795 붸에에에에... 자는 사이에 비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후두두두 쏟아질줄은 ㅜㅜ
>>797 크레스 : 응나아아아... (리옌 무릎에 머리 올림) -
800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17:42>>796 좀 더 있다가 자르는게 어떨까나~ 5월 중순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더울 듯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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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2:19:19>>798 아니... 일단 카페 표류는 잘하셨는데.. 이런 날씨에 나가는것 자체가..(말잇못)(이불 말아주고 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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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후 2:19:34>>795 그럴까요? 원하시는 상황이나.. 장소 같은 건 있으신가요?
퀄이 바닥일 것 같..(흐릿) -
803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2:22:39>>798 크레스 : (나직이 코 고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고양이가 고로롱거리는 소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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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23:19>>801 밖에서 부른거라 어쩔 수가 없....크흡 (눙물)(꺼이꺼이)
>>802 음~ 따로 원하는 건 없는 걸! 편하게 볼 수 있으면 되려나~ -
805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2:24:53>>804 아이고 리우 언니...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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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후 2:25:58편하게라면 몽하설에 가는 걸로 해야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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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2:26:01>>804 모쪼록 무사히 되돌아가시길 바랄게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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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록사나 ◆ocZ3JFQ1Fw (1368572E+5) 2018. 4. 23. 오후 2:26:45아니 바깥이신데.. 괜찮으신가요..?(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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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유진주 (8714038E+5) 2018. 4. 23. 오후 2:31:00안녕 나는 윾진주! 안타깝지만 곧 가야하지!!!!
캡틴 지금 있으면 웹박수 확인좀 해주라~~~ -
810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31:12>>805
>>807
음음 괜찮아질 때까지 쉬다 느긋하게 갈 거니까 걱정 말라구~
>>808 한 세시간은 여기에만 있을 거니까 괜찮아! 무난하게 몽하설에서 보는 건 오케이야 :3 -
811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31:41옹 유진주 어서오구 나중에 다시 보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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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록사나-몽하설 (1368572E+5) 2018. 4. 23. 오후 2:40:13몽하설. 록사나에게 몽하설이란 가게는 나름대로 친분이 있는 가게였습니다. 끈 떨어진 부표마냥 이 세상에 내던져진 채 홀로인 그녀는...
회상은 그만하여도 될 일이다. 헐겁게 땋아내린 머리카락이 부는 바람에 흔들거려 이스트워드의 등의 빛에 반사되어 희미한 분홍빛 금빛을 흩뿌려지고 있었습니다. 하늘과 닮은 눈은 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지요. 가벼운 발걸음이 발소리 하나 없이 나아갔습니다.
"여섯 별은 밝으나. 메로프는 참으로 부끄러워 덜 밝은걸."
그러니까 목적이라면 그 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몽하설의 문 앞에서 그녀는 가볍게 노크를 하듯 똑똑 두드렸습니다.
"리우?"
록사나가 왔어요. 문을 열어주세요. 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큰 외투의 주머니 안에 든 크림통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음. 유리병이나. 금속 병에 든 것도 있었지요? -
813 록사나-몽하설 (1368572E+5) 2018. 4. 23. 오후 2:40:35유진주 어서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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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2:42:04유진주 다녀와요!
리우언니는 비 더 오기전에 가시길....8ㅁ8 -
815 유진주 (7810935E+5) 2018. 4. 23. 오후 2:52:43허억 아직 안갔어 허억 곧 가야 하긴 하지만
비오는 날 싫다~~~~~ 싫어~~~~~~~~~~~ -
816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2:52:52갱신할게 모두 안녕 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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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리우 - 록사나 (9038805E+6) 2018. 4. 23. 오후 2:53:05방문객이 몽하설을 찾아올 무렵. 리우는 읽다 만 책을 오늘이야말로 다 읽을 셈으로 붙들고 있었다. 손때가 묻고 가장자리가 낡은 그 책은 까만 표지에 제목은 없는, 재래식 제본으로 묶인 것이었다. 그 책을 열장 정도 읽을 즈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와 아쉽게도 책을 내려놓아야 했지만. 오늘도 다 보긴 글렀네.
"나~가~요~"
느긋한 어조로 말하며 마루에서 내려와 조리를 꿰어 신고 문으로 다가간다. 앉은 자리에서 손짓만으로 문을 열 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왠지 직접 움직이고 싶은 기분이라. 따각거리는 소리가 대여섯번 울린 뒤 리우는 문 앞에 섰다. 하얀 손을 들어 낡은 약방 문을 열고 그 앞에 선 록사나를 보며 웃음으로 반겼다.
"여, 록사나 아냐? 오랜만이네."
얼마만이더라. 백만년만? 웃는 얼굴로 농담을 주워넘기며 록사나를 안으로 들인다. 다시 따각거리며 마루 위 제 자리로 돌아간 리우. 언제나처럼 느긋하고 헐렁한 모습으로 앉아서 록사나를 마주보았다.
"올라와, 올라와. 간만인데 느긋하게 있다 가라구."
탁상에 기대어 여우 같은 웃음을 지은 얼굴이 오늘은 무슨 일이냐고 묻고 있었다. -
818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2:54:01>>814 아직 볼일이 안 끝났기에 갈 수 없는...뀨뀻!
>>815 싫다 싫어 22222
이렌주 어서오라구! -
819 유진주 (7810935E+5) 2018. 4. 23. 오후 2:54:33이렌주 안녕~~~~~~~~~
흑흑 늦었지만 사실 나도 선관 환영이야ㅠㅠㅠㅠㅠㅠㅠ 이 험한 세상에서 좀 친해져봅시다 -
820 유진주 (7810935E+5) 2018. 4. 23. 오후 2:59:55흑흑 파멸이 다가왔다 안녕 다들 나중에 봐 사랑해...
캡틴에게... 웹박수... 확인... 유진주... 부탁... 전ㅎ... -
821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3:03:05나가요- 라는 느긋한 목소리에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오랜만이라곤 하지만 나한테에는 엄청 오랜만은 아닌걸요?"
농담에 농담같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찾았는지 그녀의 손에 들린 크림통을 그녀에게 건넸습니다.
"반가우니까 선물! 먹지말고 피부에 양보하는 분해 콜라겐 크림입니다?"
아스코르브산도 넣었으니까? 라고 말하고는 느긋하게 있다 가라는 말에 정말 그래도 좋은 거야요? 라고 묻고는 무슨 일이냐는 물음에 약간 딴청을 피우는 듯 휫휫 휘파람을 불다가.
"으음....지금 생각하자면 일종의 정제된 걸 납품같은 느낌?"
어차피 그녀는 항상 그런 걸 돌리는 게 오히려 관성이 붙어서 편한 편이기에. 라는 건 맞긴 하지만 사실 조금 전에 생각해낸 용건이라기보다는 그냥 차라도 마실까요. 라고 생각하고 이었을지도요? -
822 리우 - 록사나 (9038805E+6) 2018. 4. 23. 오후 3:17:36"오. 요 센스쟁이, 이런 걸 챙겨왔단 말야?"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기분이 좋아진 듯 연청색 두 눈이 곱게 휘었다. 이런 건 언제나 환영이지. 잘 쓰겠다며 크림통을 받아서 근처 선반에 툭 올려둔다. 안 그래도 세안 후에 바를 것이 있었으면 했는데 좋은게 생겼네.
방금 생각해낸 듯한 용건을 말하는 록사나를 보며 키득 웃은 리우. 자리에서 일어나며 마루 한켠을 가리켰다.
"오야. 차 내올 테니까 거기 앉아 있으라구. 아침에 새 찻잎을 열었거든."
심심하면 구경이라도 하고 있으라고 말하고 잠시 안으로 사라진다. 하얀 머리칼이 살랑거리며 은밀한 안쪽으로 들어간 뒤, 약방 내부에는 고요한 분위기가 은은하게 감돌고 있었다. 말린 약재의 향과 같이. -
823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3:28:00유진주 다녀와아아아
이렌주도 선관 환영이랍니다. y-y -
824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3:29:20"피부는 어릴 때부터 관리해둬야 하는걸요."
그래서 만들었는데. 많이 만들어버렸지 뭐예요. 라고 말하지만 설마 과하게 만들었을 리가 있나요. 조금 안면이 있는 사람에게나 주는 특제인걸요. 자신만만하게 주고는 이건 무향이지만 좋아하는 크림 향 있으면 넣어서 만들어줄게욤.이라고 농담하면서 기초화장품이랑 색조는 차이가 있는 편이지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 찻잎을 열었다는 말에 속눈썹 긴 눈을 깜박이면서
"와아아... 새 찻잎인 거예요?"
약간 밝은 목소리로 말하며 그녀는 박수를 한 번 치고는 얌전히 시키는 대로 앉으려고 합니다. 유리병에 담겨 있는 찰랑찰랑한 액체를 바라보고는 웃었습니다. 멋진 독! 어차피 생산되어지는 거. 버리기도 그렇잖아요?
음. 척하는 건 척하는 거지요. 안 그래요? -
825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3:42:32다녀와요 유진주!
멀티로 선관을 못짜는 이놈의 머리와 손...(흐늘) -
826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3:43:32선관을 짜고싶은데 왜....시간이...안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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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3:48:23리옌도 선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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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리우 - 록사나 (9038805E+6) 2018. 4. 23. 오후 3:51:24리우가 안쪽으로 들어가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다. 물을 데우고 다구를 준비하고, 찻잎을 꺼내고 등등. 일련의 과정들은 단 한번의 막힘 없이 물 흐르듯 이루어졌고 곧 자그마한 찻잔에 은은한 녹색이 도는 찻물이 담겼다. 그 잔 둘과 간단히 집어먹을 견과류 정과를 담은 접시를 소반에 올린 뒤 들고 나갔을 때엔 록사나의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다.
"묵은 잎으로 아로마 탕 한번 즐기고 새 거 열어버렸거든. 쓴 맛이 거의 없고 부드러워서 네 입에도 잘 맞을 거야."
그래도 쓰면 조청을 입힌 정과를 집어먹으라며, 록사나의 옆에 소반을 놓고 저도 앉는다. 몸을 숙이니 헐거운 소매가 흘러내려 늘어지고 늘어진만큼 깃이 내려가 흰 살갗을 드러내지만 늘 그렇듯 개의치 않고 찻잔을 드는 리우다.
"요즘 영업은 어때? 뭐 새로운 일이라도 있어?"
적당히 식은 차를 한모금 넘기고 록사나의 일, 킬러 쪽이든 공학 쪽이든, 어떻게 되어가냐며 근황을 물었다. -
829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3:57:16오늘 하루는 땡땡이치자...
따뜻한 아랫목에서 뒹굴뒹굴하고 싶어요... -
830 유진주 (1011487E+5) 2018. 4. 23. 오후 3:58:39맞아 저도 땡땡이치고 싶어요
집에 좀 가고싶음 수술부위에 물 들어가면 큰일나는데 비 너무 내려서 들어가게 생김;;;;;;;
간다 해놓고선 계속 오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비어서... 근데 돌릴 시간은 안나고 틈틈히 보면서 잡담할 시간만 빔ㅠㅠㅠㅠㅠㅠㅠㅠ -
831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3:59:20나도 땡땡이 치고 싶다 땡땡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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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4:00:08그래서 저는 땡땡이치기로 했어요.
누가 크레스랑 놀아주실분...? -
833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4:00:17아로마 탕이라니. 그거 부럽네요.. 라고 말하다가 언젠가 남은 찻잎으로 나도 해봐야지.. 라고 다짐하고는 몇십년은 묵은 찻잎이 있으면 그건 가격이 나갈지도. 라고 중얼거립니다. 쓴맛도 없고 부드러워서 입맛에 맞겠다는 말에 입을 조금 삐죽이며
"에에에.. 제가 얼마나 쓴 걸 좋아하는데요."
밤샘하며 연구할 때엔 카페인 정제 뜨거운 물에 녹여먹는걸요? 라고 말하다가 어머 말실수. 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되고 나서는 쓴 거보다는 단 게 좋지만요. 라고 능청스럽게 넘기고는 무슨 새로운 게 있냐는 말에 정과를 하나 집어들고 고개를 조금 기울이며 생각하다가
"여러가지 길러서 만들어내는 걸 열심히 수확하는 게 있으니까.."
킬러 일은 말 그대로 부업(이지만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니)이지만 그래도 빨리빨리 잘 사용할 수 있는 게 생겼으니까..라고 생각하면서 이게 새로운 일이려나요? 라고 찰랑거리는 투명한 액체가 가득 든 손바닥에 잡히는 작은 병을 흔들어봅니다.
"리우는 요즘 약의 일은 잘 되어가요?"
물어보려고 합니다. -
834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00:30땡땡이.... (이불 둘둘) 텐션이 다운되는데..... 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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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유진주 (1011487E+5) 2018. 4. 23. 오후 4:00:51흑흑 땡땡이... 학창시절에 동아리 애들이랑 서로 망보면서 담뛰어넘던 기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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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01:11>>832 우리 꼬맹이 언니랑 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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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4:01:14>>829 딩굴딩굴 좋지~ 맛난거 집어먹으면서 딩굴!
>>830 히익;;;; 조심하라구! 틈틈히 잡담도 좋지~
>>831 에이단주 ;ㅅ; (토닥토닥) -
838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03:09수술부위에 물안들어가게 조심하세요 유진주 에이단주는 힘내시구..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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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4:04:20땡땡이... 편히 쉬는 중입니다아..(하느작)
근데 역시 아픈 건 싫어요..
틈틈이 잡담도 좋아요!
크레스랑 록사나랑 있으면 그림은 무쟈게 예쁘겠져.. 아니. 다들 갓캐에 예뻐서 괜찮음! 인성 터진 록사나랑은 비교가 안됨다! -
840 나반 (5485903E+5) 2018. 4. 23. 오후 4:04:25나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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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4:04:57>>830 그런 데에 물 잘못 들어가면... 으엑. 제가 입원했을 때 옆 병상의 할아버지가 그것 때문에 재수술받는다고 하던 걸 들었던 기억이... 조심하셔요!
>>836 네에 언니이.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
842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05:02나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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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05:54>>841 선레는 언니가 쓸게요. 장소는 역시 홍익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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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4:06:17처음 보는 얼굴! 어서와요 나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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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4:07:07>>843 네!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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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유진주 (1011487E+5) 2018. 4. 23. 오후 4:07:40나반주 하이하이~~~~~
재수술이라니 너무 무섭다 최대한 조심해서 다녀야지;;;; -
847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4:08:22어서와요 나반주!
록사나 위키를 만들어야 하는데.... 컴을 켜질 못...(흐릿) -
848 나반 (5485903E+5) 2018. 4. 23. 오후 4:10:13다들 안녕!
>>846 수..수술이라니...ㄷㄷㄷ 괜찮아? -
849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4:12:50리옌은 지금 죽을 맛을 느끼고 있었다.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빠르게 비워내고 난 뒤에 책이 습기를 머금지 않도록 가장 안쪽부터 책들을 빼내어 습기를 빼고 건조시키고를 계속 반복하다보니 오래된 상처라고 하더라도 흉터들이 쑤시는 통에 숨을 고르고 있었다.
머리를 채 땋아내리지 못한 탓에 리옌은 책들이 가득 쌓인 것을 의자삼아 앉아있다가 얼굴을 문지르면서 들리지 않게 욕이란 욕은 내뱉고 있다. 참 답지 않게 나태함은 없는 생각보다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건 리옌에게 맞지 않는 일이였다.
"이놈의 책방을 팔아버리고 다른곳에서 지낼까."
스트레이트 잔이 아닌, 언더락 잔에 스트레이트로 위스키를 따르고 꼴깍꼴깍 비워내던 리옌이 혼잣말을 하는 중이였다. -
850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4:15:16음... (고민중)
1. 리옌이 책 말리는 것을 도와준다.
2. 리옌에게 말려야 할 것을 추가시킨다.(?) -
851 리우 - 록사나 (9038805E+6) 2018. 4. 23. 오후 4:15:57어린애 대하듯 하는 말에 록사나가 토라진 듯이 답하자 별다른 대꾸 없이 키득키득 웃었다. 록사나의 자세한 과거 까지는 모르지만 가끔 툭툭 나오는 행동이나 말을 보면 '전'이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곤 했다.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이니, 묻거나 하지는 않지만.
"내성 생기면 나중엔 정제로도 부족할 걸~"
연구든 뭐든 적당히 휴식을 취하면서 하라고 얘기하곤 록사나의 손 안에서 찰랑이는 병을 본다. 뭔가 새로운 걸 만들었나? 궁금하긴 했지만 물음은 일단 뒤로. 되돌아온 근황 질문에 답하는게 먼저였다.
"그럭저럭- 약방은 거의 단골 수입으로 돌아가니까 뭐. 최근 새 손님이 한명 오긴 했는데. 그 외로는 평소랑 똑같아."
가끔 약값 대신 귀한 것들을 받곤 해서 재정이 그렇게 넉넉하진 않았다. 부유한 삶보다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리우이기에 지금 같은 운영이 가능했다.
잠시 잔을 내려놓고 호두 정과를 집어든 리우.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다가 아, 하며 무언가 생각난 듯 말했다.
"요즘 이상한 실종 사건이 많다던데- 특정 일을 하는 사람만 없어지고 있다나 봐. 록사나도 조심해야 할 걸?"
남의 불행이 내 불행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으니까. 태연히 중얼거리는 말은 그리 유쾌한 말은 아니었다. -
852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4:16:56오옹 시닙 나반주 어서오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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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18:32말려야할걸 추가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크레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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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크레스 - 리옌 (6064215E+6) 2018. 4. 23. 오후 4:24:50"언니 거기 있어?"
빗소리 사이로, 나직한 목소리가 리옌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데에서 들렸다. 책방의 한구석진 곳, 가득 쌓인 책 때문에 리옌의 눈에는 사각지대가 되어 있던 곳에서, 티셔츠와 피트니스 숏팬츠 차림의 크레스가 온몸에 담요를 휘감은 채로 눈을 부비면서 무릎으로 기어나온 것이다. 습기찬 날씨로 인해 한층 곱슬기가 강해진 하얀 머리카락에 하얀 담요가 엉켜 있어서, 그러잖아도 덥수룩한 머리털의 숱이 가일층 더 덥수룩해진 것처럼도 보였다. 이건 거의 작은 예티가 아닌가. 평소에도 게슴츠레해 보이는 눈이 아직 덜 깬 졸음 때문에 멍해 보이기까지 했다.
크레스는 멍하니 초점없는 파르란 눈으로 리옌을 빤히 바라보더니, 담요를 휘감은 채로 리옌에게 돌진해서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다. 담요 안에 보존되어 있던 어린아이의 체온은 따끈따끈하기 그지없었다. -
855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4:26:14크레스 ㅋㅋㅋㅋㅋㅋ 어디에서 나오는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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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4:26:17이 와중에 크레스까지 모이스춰하면 리옌에게 애로사항이 꽃필 테니 크레스는 보송보송 노선으로...☆
푹 젖어서 방문하나 허락도 없이 책방 한구석에서 자고 있으나 어느 쪽이건 민폐지만(옆눈) -
857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4:30:08크리쳐를 대상으로 하니까 이렇게나 많이 만들지. 인간 대상이라면.. 이 병 안에 든 것만으로, 얼마나 죽일 수 있을까? 글쎄. 이건 정제이기까지 하니까...
"내성 생기면 물처럼 들이켜도 안 온다고 들었거든요.."
그건 무서우니까 그냥 당분으로 채울래요. 라고 말하고는 근황에 대한 답에 그 단골손님에 저도 들어가려나요. 라고 농담처럼 말하면서 평소랑 같다는 말에 다행이네요. 라고 중얼거린 다음에
"실종인가요?"
아 그런 일에 말려들기는 싫은데 말이지요.. 라고 투덜거리듯 말합니다. 이쪽은 크리쳐 사냥이 주업무인데.. 라고도 증얼거려봅니다. 요즘 시대의 특정 직종이라면 아무래도 킬러일 가능성도 높고.. 아니면 다른 직종일 수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조심은 해야겠네요.."
얼굴을 숨기고 다니기는 하지만.. 이라고 느리게 말했습니다. -
858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30:16잠깐만ㅋㅋㅋㅋㅋㅋ크레슼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나오는거에요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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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4:36:19익숙한 목소리에 문쪽으로 향했던 리옌의 붉은색이 감도는 눈동자가 잠시 의아해진 것도 잠시였다. 느릿하게 위스키가 담긴 잔을 비우다가 다시 목소리가 들린쪽이 지금 잔뜩 쌓여있는 책들로 인해 자신의 시선이 닿지 않았던 사각 지대에서 들려왔다는 걸 상기시키고 리옌이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던 찰나.
"우리 꼬맹이 언제 들어왔어?"
이불을 어디까지 끌어당겨서 자고있는 건지 잔뜩 이불과 습기를 머금어서 부스스해진 머리와 졸린 눈으로 허리를 끌어안는 크레스의 따끈한 체온에 잔을 떨어트리지 않고 용케 자리를 잡고 앉아있던 책더미에서도 넘어지지 않은 채 크레스를 바라보며 리옌이 나태하게 중얼거렸다. -
860 리우 - 록사나 (9038805E+6) 2018. 4. 23. 오후 4:37:30"내성은 무서운거야. 생겨버리는 순간 사라지지 않거든. 몸을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의외로 낮은 목소리가 작게 중얼거리더니 잇새로 호두 정과를 씹는다. 아작.
단골에 저도 들어가냐는 말에 리우는 당연하잖느냐며 입꼬리를 올렸다. 리우의 기분에서 단골은 꼭 약을 사가는 손님만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구분선은 있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 혹시 그런 일에 휘말리게 된다면 내 이름 팔아버려. 몽하설 점주의 지인이라고 하면 봐줄지도 몰라."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듯하게 말하더니 키득거리는 리우. 조심만 하면 괜찮을 거라고도 덧붙이며 찻잔을 들었다. 식은 차를 한모금 남기고, 손 안에서 잔을 살살 흔들어 찰랑거리며 록사나가 만지작대던 병을 고갯짓으로 가리켰다.
"못 보던 거 같은데. 새로운 독이야?"
쓸만 하냐고 물으며 잠시 시선을 약병에 두었다. -
861 나반 (0816724E+6) 2018. 4. 23. 오후 4:43:33오오... 일상보는거 엄청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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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크레스 - 리옌 (6064215E+6) 2018. 4. 23. 오후 4:46:18"언니가 없어지는 꿈을 꿨는데, 책방에 와 보니 언니가 없어서..."
아직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헤매는 듯한 몽롱한 목소리에 울음기가 섞이기 시작한다. 아마 리옌이 책방을 비운 동안 책방에 왔다가, 리옌을 기다리면서 파카는 어딘가 벗어두고 책들 사이에서 잠을 청했을 것이다. 리옌이 책방에 돌아오고 나서도 얼마나 더 자고 있다가 지금 일어나서 이러고 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여하간, 크레스는 얼굴을 리옌의 옆구리에 파묻은 채로 움직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
863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4:48:05비가 쏟아지는 공동묘지 한켠. 에이단은 검은 우산 아래 쏟아지는 비를 피하며 한 비석 앞을 서성인다. 진작 찾았어야했던 장소이지만 이제서야 어머니의 곁에 다가올 용기를 얻은것이다.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아름답던 미소는 뜨거운 불길에 일그러지고 여린 손가락은 오그라들고 늘어붙어 다시는 펼수 없었음에도 그녀를 그토록 강하게 만들었던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는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흐느껴 울기 시작한다. 어머니의 임종조차 곁에서 지키지 못했지만 그녀가 견뎌내야만했던 고통의 크기가 억지로 붙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마치 그의 서러움을 대신하듯 거친 빗소리는 계속된다.
고개를 수그린채 한동안 눈물을 펑펑 쏟아내던 그는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뒤편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가야할곳이 있다. 그는 허리를 숙여 비석 옆에 우산을 받쳐놓고 묘지 바깥에 주차해놓은 차로 돌아간다.
시간이 흘러, 그가 도착한곳은 도시의 끝자락. 어쩌면 회색으로 물든 도시에서 몇 안되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낙후된 공간. 잠시나마 행복한 삶을 보냈던 그의 옛 집 앞이다.
불에 시커멓게 타들어간 집은 이미 오랜 세월이 흘러 전보다 더 흉한 모습이 되어 있었고 이곳에 살던 이웃들은 모두 떠난것인지 모두가 버려진 집 투성이었다.
그는 물에 흠뻑 젖은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넘기며 집안으로 들어선다.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타다만 잔해가 밟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손전등으로 내부를 비추며 나아간다.
이미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시커멓게 타버렸지만 미세하게 남은 아주 작은 흔적들이 옛 기억을 상기시킨다. 그는 빗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눈동자를 굴린다. -
864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4:48:11옛날의 아가씨. 예전의 영광. 예전의 힘.
"몸을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내성은 사라지지 않지요."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입꼬리를 올리는 리우에 따라 그녀도 입꼬리를 살짝 올립니다. 이름을 팔아라는 말에 정말 팔아도 된다면 팔아버릴지도요? 라고 하면서 그러면 뭔가 넘겨줘야 할지도요...
"아.. 이건.."
"예전. 애프터톤이 없던 시절. 이 독을 가진 물고기 하나로 성인 서른 셋을 죽였다고 하는 독이지요."
마치 아주 먼 옛날을 기억하는 듯 말을 하고는 테트로도톡신을 만들어내는 미생물을 길러서 생산해내는 것이라고 첨언합니다. 쓸만하냐는 물음에는 고기 말고 가죽이나 심장이 특히나 쓸모있는 크리쳐에는 쓸만해요. 라고 합니다. 고기가 필요하다면 이건 못 쓰지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
865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4:48:48나반주 어서와 ^ㅇ^!! 새로운 시트는 언제나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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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웬디주 (4310093E+5) 2018. 4. 23. 오후 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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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유진주 (136485E+59) 2018. 4. 23. 오후 4:49:21크리쳐 고기는 무슨맛일지 궁금하구먼 _( _ㅇㅅ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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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4:51:31>>866
저쪽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구나 ^q^..! -
869 나반 (3890528E+5) 2018. 4. 23. 오후 4:54:23>>866 오오... 웬디가 있는곳도 많이 춥겟네...
>>867 근육져서...질긴맛? -
870 호세주 (5777904E+5) 2018. 4. 23. 오후 4:57:18하앗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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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4:57:28아니 이게 무슨 소리래? 리옌은 의아한 시선으로 자신의 허리를 끌어안고 움직이지 않던 크레스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있다가 나태하고 텐션이 잔뜩 낮은 목소리로 가만히 웃고말았다.
들고있던 잔을 깨끗하게 비워내고 잔을 적당한 곳에 올려놓은 뒤 리옌은 크레스가 제 옆구리에 얼굴을 대고 있는 것을 가만히 달랜다.
"꼬맹아. 내 허리 부러지겠다. 일단 놔봐."
리옌은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를 감싸고 있는 크레스의 팔을 풀어서 제 목에 두르게 한 뒤에 크레스를 이불채로 안아들며 의자처럼 사용하고 있던 책 위에서 일어선다.
"대체 무슨 꿈을 꾼거냐. 요 꼬맹아. 정신좀 차려. 꼬맹이." -
872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57:51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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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리우 - 록사나 (9038805E+6) 2018. 4. 23. 오후 4:58:25성인 서른 셋을 죽일 수 있는 물고기의 독. 복어독인가. 리우도 약재로서 그것을 취금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그 효능도 위험성도.
"복어독을 만드는 미생물이라. 하여간 록사나는 재주도 좋아. 그거 한 병이면 이스트워드 전부 몰살 시킬 수 있는 거 아냐?"
식수로 쓰이는 수로에 풀면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따로 없겠어. 웃음기 섞인 목소리가 하는 말은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그래놓고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듯 고개를 기울이고 표정을 바꾸며 록사나를 응시한다.
"연구도 좋지만 저번처럼 중독되지 않게 조심하라구. 그 몸이면 독이 퍼지는게 빨라서 손 쓸 시간이 적어지니까."
중독이 반복되면 몸에 기형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모르진 않을 거 아니냐며 약간 타박 같은 소릴 좀 했다. 하여튼 몸 사리지 않는 치들이 언제 어떻게 가버릴지 몰라서 불안하다는 투덜거림도 그 뒤를 이었다.
"뭐 병 나면 독한 약 만들어 먹지 말고 여기로 와. 약 지어주는 김에 해독 한번 쫙 해줄게. 시원할 걸?"
독과는 또다른 중독성이 있다구. 그렇게 말하고 빈 잔을 내려놓았다. -
874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4:59:28다들 어서와요!
어우.. 과자.. 먹고싶다... -
875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4:59:46크레스가 귀엽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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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4:59:51>>863 에이든....크흡흡 8ㅅ8
>>866 옹 파란 눈이 분위기 있어! 멋져!
>>867 으으으으음 나는 궁금하지 않아....으으음... -
877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5:03:47손전등으로 사방을 비추던중 빗물이 새어들어오는 천장을 발견하고 그곳을 올려다본다. 이 자리다. 그의 등에 커다란 흉터를 남긴것이. 당장 엊그제라도 벌어진 일처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한때 거실이었던 공간에는 역시나 타다만 가구들과 소파의 뼈대가 보인다. 그리고.. 놀랍게도 어머니의 피아노가 아직도 형태를 유지한채 그곳에 놓여있었다. 그는 피아노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 칠이 벗겨진 건반 위로 손가락을 올린다.
뭉툭하고 거칠지만 희미하게나마 흘러나오는 운율. 그는 건반에서 손을 떼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어머니가 연주를 시작하면 나는 선율에 취해 그녀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 잠에 들곤했지. 그는 잠시나마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뒤편으로 무언가 무너져내리는 소리에 꿈에서 깨어난듯한 표정으로 다급히 등을 돌린다. 그는 손전등으로 소리가 난 방향을 비춘다. 벽에 기대있던 괘종시계가 넘어지고 그 뒤로 시계에 가려져 있던 작은 문을 발견한다.
에이단은 시계 뒤에 감춰진 문을 보고 옛 기억을 떠올려보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는 시계가 넘어진 자리를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
878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5:04:24크리처고기.........(동공지진)
웬디 너무 분위기있고...에이단....8ㅁ8 -
879 크레스 - 리옌 (6064215E+6) 2018. 4. 23. 오후 5:05:27아이이니까, 아이처럼 고집피우면서 리옌의 옆구리에 찰싹 달라붙으려고 들 수도 있건만, 크레스는 리옌이 생각하는 대로, 랙돌 인형이라도 되는 마냥 얌전히 리옌의 어깨에 팔을 걸쳤다. 언젠가 크레스는 자기 몸무게가 35킬로그램이라고 리옌에게 말한 적이 있지만, 지금 그녀를 안아든 리옌이 느끼기로는 크레스는 그것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졌다. 크레스의 마른 살갗 너머로 뼈의 감촉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크레스는 리옌에게 안겨 있으면서도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꾹 감고 있었다. 리옌의 질문에 대답은 하지 못했지만, 지금 크레스의 눈시울이 붉게 물들어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꽤나 호된 악몽이었던 것 같다. 크레스의 입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나직한 질문이 흘러나왔다.
"언니는 여깄는 거지...?" -
880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5:07:36강한 것만 따지면 보툴리누스가 더하지만, 그것은 열에 약한걸요.
"몰살까지는 안되겠지요."
아마 몇 병 더 만들면 가능할지도요? 라고 리우와는 다르게 가볍고 웃음기마저 옅게 두른 채 말하였습니다. 그래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녀는 몰살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그렇지만 그럴 일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저번 일을 말하는 것에 그..그건 실수였는걸요. 라고 시무룩하게 말하긴 하지만 확실히 빠르게 퍼지는 건 맞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때에는 해독이 가능한 것이었지. 안 되는 것이었다면 그대로 죽는 것이었지요. 몇 번이고 그녀는 살아왔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그러나 그것 또한 그녀에게 분노조차 일으키지 못하였습니다.
"독과는 다른 중독성.."
라임 괜찮네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아. 그래도 제일은 아무 병도 안 걸리고. 아무 일도 없는 게 아니려나요? 라고 싱글싱글 웃으며 병을 흔들거려 봅니다. 이게 지금 막 깨지진 않을 거잖아요. -
881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5:12:46철컥, 문고리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낡은 경첩이 귀를 긁어온다. 에이단은 허리를 숙여 손전등으로 내부를 비춰본다. 지하실로 통하는 작은 통로가 보인다. 그는 몸을 웅크려 안으로 들어간다. 그의 기억속에 지하실은 없었다. 어째서 시계따위로 문을 가려놓은것인지..
계단을 내려오자 뿌연 먼지가 가득 낀 바닥과 잡동사니들이 보인다. 특별할것 없는 몹시 평범한 물건들이다. 20년도 더 된 제초기나 공구상자, 지붕보수에 쓰일 타일더미 등이 그것들이다. 한참 내부를 둘러보던 그는 탁자 위에 놓인 작은 상자에 불빛을 고정시킨다.
"후우."
그는 위에 쌓인 먼지를 입으로 불어 상자를 천천히 열어본다. 그곳에는 손수 쓰여진 편지와 흔히 볼 수 있는 저장장치 같은 물건이 들어있었다. 에이단은 다급히 접힌 편지를 펼쳐 읽는다.
한동안 편지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던 그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상자를 닫은뒤 그것을 품에 밀어넣으며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간다. 어찌나 급했던지 계단을 오르는 중간에 발을 몇번이나 헛디딜뻔한다. -
882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5:13:15>>870
호세주 하이하이!! 어서와~~ -
883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5:13:45리옌은 키에 비해 체격이 다부진 편이였다. 단단하다면 단단하고 여자 특유의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오래도록 관리한 그런 특유의 다부지고 단단한 근육질이였다.
그러니까 리옌이 크레스를 안아드는 것쯤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였다.
자신의 팔로 안아든 크레스의 마른 몸과 뼈대가 고스란히 손바닥과 팔에 닿자, 리옌은 나태하게 독한 숨을 한번 길게 내뱉고 천천히 자세를 바꿔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하며 붉게 물든 눈시울을 바라보다가 그냥 시선을 옮긴다.
"그래그래."
리옌은 책방을 누빌때 신는 슬리퍼를 질질 끌며 책방의 문을 굳게 닫아 잠군 뒤 크레스를 여전히 앉은 채 나태하게 중얼거렸다.
"내가 죽었으면 내가 널 어떻게 안고있냐. 꼬맹아." -
884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5:17:17그림 되게 분위기 있네
안녕 이렌 다시 갱신할게! -
885 리우 - 록사나 (9038805E+6) 2018. 4. 23. 오후 5:20:03"실수야말로 사람이 죽는 가장 치명적인 요인이야."
여전히 웃고 있지만 가늘게 뜬 눈이 경고의 빛을 띄운다. 어떤 상황 어떤 상대로도 방심하지 말 것. 리우가 선대로부터 철저히 새겨들은 방침 중 하나였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홀로 서기 위한.
"에이. 그럼 너무 시시하고 심심해서 재미 없을 걸. 병은 분명 좋지 않은 것이지만 약간의 병증은 건강의 기반이 되어주기도 하니까. 왜, 백신도 사실은 약한 병원균이잖아?"
그러니 가벼운 감기 정도는 때때로 앓아주는게 좋아. 그리 말하고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본다. 저만치 떨어진, 열린 창 너머로 아까와는 다른 하늘이 보인다. 시간이 제법 지났음을 보여주는 하늘이.
슬슬 일다운 일을 좀 할 때인가. 분위기를 환기시키듯 곰방대를 들어 소반을 두어번 탁탁 두드린 리우.
"오늘은 이만 해야겠으이. 내려둔 약이 거의 다 되었을 즈음이거든. 조만간 또 오라구."
아님 다음엔 내가 갈까? 유쾌하게 웃으며 하는 말은 즐거워보였고, 객을 보내는 것에 아쉬움은 없어보였다. 다음에 또 볼 수 있으니, 지금을 아쉬워 할 필요가 없으니까. -
886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5:21:06이렌주 어서와요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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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5:22:45어서오라구 이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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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5:23:29리엔주 리우주 안녕안녕!
이렌주는 앞으로 별 일 없음 쭉 붙어있을 예정이니 선관이나 놀 사람 있음 말해주시라 y-y -
889 크레스 - 리옌 (9033575E+5) 2018. 4. 23. 오후 5:27:45"그렇네. 다행...이다..."
크레스는 나지막이 말한다. 그녀의 하얀 얼굴에 서서히 미소가 번져간다. 눈시울이 빨갛게 된 채로 띄워올리는 안도의 미소는 처량하게도 보인다. 크레스는 그대로 까무룩 눈을 감는다.
...하지만 방금 잠에서 깬 참인데 다시 잠이 들 리가 있나. 크레스는 다시 눈을 떴다. 게슴츠레하게 뜬 눈 사이에서, 빛을 뿜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새파란 눈동자가 평소와도 같이 반짝인다. 크레스는 다시 미소지어 보였다. 이번에는, 약간 개구진 웃음이었다.
"언니 술냄새." -
890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5:28:52에이단의 낡은 승용차는 매서운 소리를 내며 도로를 질주한다. 어찌나 급하게 몰아대던지 같은 차선에 있던 차들이 그를 피한다. 그는 미친듯이 경적을 울리며 순식간에 제페토 공방 앞에 도착한다.
승용차는 힘을 다한듯 엔진부에서 하얀 연기를 토해내었고 차문을 거칠게 밀고나온 그는 공방에 들어서자마자 커피를 마시고 있던 사장의 멱살을 움켜쥐어 벽으로 밀쳐낸다. 그의 손에 쥐어진 잔이 쩅그랑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난다.
"자네 미쳤어!?"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주변에서도 적잖이 당황한듯한 표정들이 에이단과 사장을 향해 집중된다. 급하게 돌아가던 작업들이 중단되고 사방에서 술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사장의 멱살을 움켜쥔채 그를 죽일듯 살벌하게 노려본다.
"왜 여태까지 모른척하고 계셨던겁니까.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을 사람이...!!"
공방 작업자들이 몇 명이나 달라붙어서야 간신히 에이단과 사장의 사이를 떼어놓는다. 하지만 에이단은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듯 사장에게 다그치듯 말한다.
"됐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시는구만. 이 정신나간 자식이.. 아직도 옛 버릇 못고쳤구만. 은혜도 모르고, 이젠 나까지 죽이려들어?"
"그날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사장님!"
직원들의 부축을 손으로 쳐내고 씩씩거리던 사장은 에이단의 목소리에 갑자기 표정이 바뀌더니 사색이된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등을 돌려 자리를 피한다. -
891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5:30:12(팝콘 와작와작)(3D안경)(■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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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백호주 (6007488E+6) 2018. 4. 23. 오후 5:30:20호주 갱신해요!
으음... 독백을 써야하는데....! -
893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5:32:41안도의 미소를 짓는 크레스의 모습에 리옌은 혀를 끌끌 차면서 크레스를 안은 채로 습기가 좀 가신 책들을 집어 들고 책장에 꽂으며 그저 아무말없이 나태하게 붉은색이 감도는 눈동자를끔뻑여보일 뿐이였다.
물론 그 나태함은 크레스의 말에 의해 조금 누그러졌지만.
"위스키 세잔밖에 안마셨어."
개구진 웃음을 짓는 것에 리옌은 나태하게 귀찮음이 잔뜩 묻어나는 무표정으로 크레스를 바라보다가 그말에 대꾸하며 그 말랑말랑한 뺨을 가볍게 쥐고 당긴다.
"이제 좀 잠이 깼어, 우리 꼬맹이?" -
894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5:32:48어서오라구 호주★
독백이라~~~ -
895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5:34:46호주 어서와요! 에이단 독백이........(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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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록사나-리우 (1368572E+5) 2018. 4. 23. 오후 5:37:30"스승에게서 동료에게서 후학에게서. 너무 많이 배우는 것 같네요."
후후 웃으면서 그녀는 느릿하게 웃었습니다. 백신이나 그런 것들을 들먹이는 리우를 보면서 그것도 그렇죠. 라고 수긍합니다. 굳이 부정하여 나쁘게 될 일은 불필요하니까. 그렇지?
"그러게요. 거울을 보지 않아도 변한 걸 알 수 있겠네요."
눈이 하늘을 빼닮아 변하여 있고, 조만간 또 오라는 말에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이쪽에서 갈까? 라는 말에
"아앗...집안이 엉망일 테니 매일매일 정리하라는 말이려나요?"
농담적으로 말하고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희미하게 미소지었습니다.
"이건 시험품이니까. 제게 겨눠지지만 않는다면 한번 써봐도 좋을지도요?"
떠나가기 전에 병을 건네주려 합니다.
//음음.. 이걸로 막레가 될지도요? 아니면 하나 더요? -
897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5:39:35음, 저걸로 막레 하자! 병 받고 바이바이 한 걸로! 수고했어 록사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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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5:40:08이렌주 백호주 어서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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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유진주 (6487049E+5) 2018. 4. 23. 오후 5:41:49아니 드디어 백호주가 왔는데 왜 나는 바쁜가 왜 왜 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백호주 저번에 일상 도중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별로 피곤하지도 않으니 안자겠지 하고 있었는데 깜빡 잠들어버리는 바람에ㅠㅠㅠㅠㅠㅠㅠㅠ -
900 록시주 (1368572E+5) 2018. 4. 23. 오후 5:43:12다들 어서오시고 리우주도 수고하셨어요!
리우는 33명은 가뿐히 보내버릴 수 있는 테트로도톡신 한 병을 얻었다!
사나주보단 록시주가 더 쓰기 편하려나요.(록사나:내가 싫어하ㄴ...) -
901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5:44:30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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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5:44:35"애들한테 전해. 저 자식 내쫓아버리라고. 그리고 여긴 다시는 얼씬도 못하게 해. 아니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뒤뚱거리는 걸음으로 직원화장실까지 달아난 사장은 지나가던 직원을 붙잡고 다른 직원들의 손에 붙잡힌채 사장의 이름을 외치는 에이단을 가리키며 말한다.
결국 사장의 지시에 직원들은 억지로 떠밀듯 에이단을 내쫓았고 그는 굳게 닫힌 문 앞에서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한채 머리채를 움켜쥔다. 그저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마른 침을 삼킬수밖에 없었다.
공방에서 완전히 쫓겨나고나서야 눈앞에 닥친 현실이 커다란 파도가 되어 그를 집어삼킬듯이 몰아붙인다. 너무 성급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캄캄한 미래를 곱씹는다.
문득 레몬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건넸던 명함이 떠올랐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직 다른 방법이 남아있을것이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살짝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도망치듯 공방 앞을 떠난다.
갈팡질팡 정신없는 걸음의 종착점은 공방 인근에 세워진 작은 포장마차 동팡루. 그는 입구를 걷어내고 안으로 들어서 쓰러지듯 빈자리에 앉는다.
"아직 장사 시간 아니다해."
다리를 꼰채 휴대용 TV를 보고 있던 황 씨는 성가신듯 이야기를 하다가 물에 빠진 생쥐꼴이된 에이단을 보고나서야 동그란 안경을 고쳐쓰고 놀란눈으로 그를 쳐다본다.
잠시후 에이단의 앞에 따뜻한 육수 한 사발이 내어진다. 그는 황 씨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천천히 국물을 마신다. -
903 백호주 (6007488E+6) 2018. 4. 23. 오후 5:45:37헉 괜찮아요 유진주!!! 답레 천천히 주세요 :>!!
모두 반가워요 ;D -
904 리우주 (9038805E+6) 2018. 4. 23. 오후 5:45:58리우 : ...........(독을 얻었지만 딱히 쓸 데가 없었다고 한다)(정제해서 매우 강려크한 수면제나 만들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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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크레스 - 리옌 (9351228E+6) 2018. 4. 23. 오후 5:54:18"붸에에..."
뺨을 만질 때마다 쓰는 고정 레퍼토리인가. 기이한 소리가 크레스의 입에서 울려나왔다. 리옌이 뺨을 쪼물딱대던 손을 떼자, 크레스는 공주님 자세-라기보단 아기 안는 자세-로 안겨 있던 그대로 리옌의 어깨에 볼을 갖다대고 부비적거렸다.
"으으응."
잠이 깼냐는 말에 콧소리로 대답한 크레스는, 리옌이 습기 가신 책을 다시 책장에 꽂아놓는 것을 보더니 아, 하는 표정이 되었다.
"저 뒤쪽 책은 내가 다 습기 빼고, 책장에 흡습제 넣어뒀는데... 마지막 책장 한 칸에 있던 책을 원래 있던 데 꽂아놓는 걸 잊었어." -
906 크레스주 (9351228E+6) 2018. 4. 23. 오후 5:57:00TvN에서 하는 선다방이란 예능을 보고 있는데 다방이 무려 양세형이 서빙 보고 이적이 라이브로 노래불러주는 무시무시한 다방...(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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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6:00:40일상들 수고했어! 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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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6:01:38뺨을 만지기가 무섭게 붸에에하는 소리를 내는 크레스의 모습도 잠시, 크레스가 자신의 어깨에 볼을 부비적거리자 습기를 머금어서 부스스해진 새하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려고하다가 그냥 가볍게 뺨만 쓰다듬고는 리옌은 재차 몸을 움직였다.
몸무게가 그리 많이 안나간다고 하더라도 크레스를 안은채로 움직이는 리옌의 모습은 여전히 나태했고 무거운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책장에 책을 꽂아넣던 리옌이 크레스의 말에 잠시 시선을 뒤쪽 책장에 두고 그 비어있다는 한켠의 책이 뭔지 머리속을 더듬었다.
"그래. 책은 어디에 뒀어? 읽었던 책은? 제자리에 뒀고?" -
909 유진주 (1200084E+5) 2018. 4. 23. 오후 6:01:47>>903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길을~~~~~~ 잃은 사람~~~~~~~~~ㅠㅠㅠㅠㅠㅠㅠㅠ 비도 내리는데 일이 자꾸 꼬인다 꼬여ㅠㅠㅠㅠㅠㅠㅠㅠ -
910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6:02:59...답레가 널뛰기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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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에이단 헤크 (9949878E+5) 2018. 4. 23. 오후 6:03:57"이게 다 무슨 꼴이냐?"
황씨는 빗물에 흠뻑젖은채 부은 뺨과 코피를 흘리는 에이단을 보고 기가막히다는듯 웃음을 터트리며 묻는다. 하지만 에이단은 말없이 국물을 마실뿐이었다.
"복잡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곳이 이곳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는 작은 사발을 내려놓고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옆으로 길게 찢어진 눈으로 그를 골똘히 쳐다보던 황씨는 작은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는다.
시간이 흘러, 사발이 비워지기까지 황씨는 에이단에게 무언가를 물어본다거나 눈길을 주는것조차 않는다. 그에게 마음을 달랠 시간을 준것이다.
"언제든 힘든일 있거든 또 찾아오라해."
황씨는 빈 사발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에이단에게 무언가를 하나 던져주며 온얼굴에 주름이지도록 크게 웃는다. 플라스틱에 포장된 새빨간 사탕이다. -
912 리우주 (3880329E+5) 2018. 4. 23. 오후 6:06:24예이~~~~집에 간다~~~~
에이단.... ;ㅅ; (맴찢) -
913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6:06:57큽..에이단...에이다안......(눈물팡)
리우주 집 조심해서 가세요! -
914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6:08:50조심히 들어와 리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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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크레스주 (9351228E+6) 2018. 4. 23. 오후 6:10:06크레스는 "저어기." 하고 대답하면서 손을 뻗어 책더미를 가리켰다. 자신이 숨어(?) 있던 책더미였다. 책더미 위에는 특대사이즈 티백처럼 생긴 흡습제가 몇 개인가 놓여 있었다. 흡습제를 포장하고 있었을 터인 비닐봉투도 가지런히 모여 있었고, 밀봉을 풀지 않은 흡습제 봉투도 있었다.
"응... 읽지는 않았어."
읽지 않았다는 게 천만다행이었다. 리옌의 책방에 쌓인 고서 뭉치들 중에서도 꽤 옛날 것인 그것들 사이로, 방중술(...) 책이 몇 권인가 보였던 것이다. 크레스가 알아볼 수 없는 한자로 쓰였으니, 크레스가 읽을래야 읽을 수도 없었지만... 개중에는 적나라한 삽화(?)도 있었으니.
#죄송합니다! 8ㅁ8 -
916 크레스주 (9351228E+6) 2018. 4. 23. 오후 6:10:36>>915 엄마야 이름칸 실수
크레스 - 리엔 -
917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6:13:29아아!! 아까 손빈다는주가 누구였지.. ^ㅇ^
혹시 지금도 시간 난다면 20분정도 뒤에 같이 돌릴래? -
918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6:14:01>>912 >>9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19 리우주 (3880329E+5) 2018. 4. 23. 오후 6:15:20>>913
>>914
음 걱정 말라구! 'ㅂ')9 -
920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6:17:51...에이단오빠 결국은...(눈물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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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6:17:55아마따 밖에 비와서 대따 미끄럽겠다 다들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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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6:18:41크레스가 가리킨 쪽을 바라보던 리옌은 크레스를 제법 두께가 있는 책들을 쌓아놓은 곳에 내려놓을까하고 고민했지만 이내 흡습제들과 비닐봉투를 바라보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그쪽으로 향했다.
책들을 뒤지던 중 리옌은 이 책들이 책방 홍익에서도 꽤 오래된 고서 뭉치였다는 것보다 중간중간에 들어간 책들의 정체에 얼굴을 슬쩍 굳혔다.
"어.. 그래.. 안읽었다니 다행이네.."
리옌은 흡습제를 넣어두고 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조금 그 행동이 빠르고 신속하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었다. 여기에 이책을 넣어둔 자신의 잘못도 잘못이지만 크레스가 읽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해버렸다.
//답레가 너무 들쑥날쑥한 길이여서 미안해요 크레스...8ㅁ8 -
923 본 헤이터 (6800058E+5) 2018. 4. 23. 오후 6:20:26본 헤이터에겐 최고의 날씨입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의욕이 급하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본 헤이터가 돌아왔습니다!
-
924 리우주 (3880329E+5) 2018. 4. 23. 오후 6:21:41봉봉 아재 어서오라구★★
>>921 넘어지면 치명적! 조심조심! -
925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6:22:58>>920
;ㅇ;
>>923
역시 상남자도 피해갈수없는 비오는날의 텐션다운 ㅠㅠ 어서와 헤이러주~~ -
926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6:23:38>>917 이렌이 시간이 난답니다?
어서와 헤이터주! -
927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6:24:23헤이터주 어서오셔라
아니 크레스야.... 대체 저책들은.........리옌이 꽁꽁 숨겨놨을텐데..어디서(동공지진) -
928 유진주 (3737434E+5) 2018. 4. 23. 오후 6:24:24본 헤이터주 하이하이~~~~~~ 일 다 끝나서 집에 갈려고 하는데 비 너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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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에이단 (9949878E+5) 2018. 4. 23. 오후 6:31:57>>926
아!! 아까 시간 난다고 한게 이렌주였구나 ^ㅇ^
집에 가는 길이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
930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6:32:14>>927 크레스 : ...내가 뭔가 잘못한 거야?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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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6:33:33>>930 ...리옌이 잘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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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6:35:10>>928 엄청 많이 내리나보네.. 조심히 들어와
>>929 응응. 에이단주도 조심히 들어와 y-y -
933 크레스 - 리옌 (6064215E+6) 2018. 4. 23. 오후 6:39:13리옌의 품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자신이 누워 있던 곳까지 이동한 크레스는, 리옌이 자신을 내려놓고 책을 정리하기 시작하자 흡습제를 싸고 있던 비닐 포장들을 재빨리 주워모아서는 차곡차곡 접었다. 그리고 쪼르르 달려가서 그걸 쓰레기통에 집어넣고는, 다시 리엔의 곁으로 쪼르르 돌아왔다. 그녀는 리옌이 책을 정리하는 것을 거들어주려고 손을 내뻗어 보았지만, 책을 정리하는 리옌의 평소보다도 빠른 팔놀림에 좀체 끼어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크레스는 에쵸, 하고 작은 소리로 재채기를 했다. 소녀는 책들 사이에 널부러져 있던 자신의 파카를 집어들어서는 어깨에 대충 둘렀다.
"언니, 내가 도와줄 게 있을까?" -
934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6:39:33분량 들쭉날쭉한 건 전혀 개의치 않으니 신경쓰시지 말아주세요!
-
935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6:48:40어느정도 그놈의 책들을 정리한 리옌은 지끈지끈한 눈가의 흉터를 손가락으로 쿡쿡 눌러보다가 재채기 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꼬맹이, 감기걸렸어?"
리옌은 예의 나태하고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손을 뻗어서 크레스의 이마를 한번 짚어본다. "리우 언니한테서 약은?" 묻는 목소리또한 리옌 특유의 낮은 텐션이 드러나는 목소리였지만 걱정하는것은 분명했다. 애초에 걱정하지 않았다면 크레스가 자신이 없는 사이에 책방에 들어온 것부터 뭐라고 한소리했음이 분명했다. 독한 술을 들이킨 탓인지 리옌의 손은 평소보다 체온이 높았다.
"도와줄건 없어. 한동안 저렇게 놔둬야할거같고."
리옌은 크레스의 이마를 짚은 손을 떼어내고 아이가 대충 두른 파카를 단단히 여며주며 "뭐라도 따뜻한거 마실래?" 질문을 하며 리옌이 크레스를 지나쳐서 슬리퍼를 질질 끌고는 마루로 향했다. 가운데를 뚫어서 뜨끈한 난방을 넣고 그 위에 이불을 덮고 테이블로 고정시켜놓은 독특한 난방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테이블 위에는 크레스가 좋아하는 과자들이 종류별로 늘어져있다.
언제나 불쑥불쑥 찾아오는 크레스나 리우를 위해 냅둔 리옌의 무심한 배려였다.
"올라가있어." -
936 나반 (3668177E+5) 2018. 4. 23. 오후 6:48:57어서와 헤이터주!
...아... 배고픈데 치과 마취가 안풀린다... -
937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6:51:03크레스주 고마워요!!!!8ㅁ8
나반주.....마취 치과.....(토닥) -
938 유진주 (4139221E+5) 2018. 4. 23. 오후 6:52:56치과 마취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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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나반 (3668177E+5) 2018. 4. 23. 오후 6:53:15배...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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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크레스 - 리옌 (6064215E+6) 2018. 4. 23. 오후 6:54:06체온을 재는 것과는 상관없이, 리옌의 따뜻한 손이 이마를 짚자, 크레스는 기분좋은 듯이 눈을 꾹 감았다. 일단 지금은 크레스의 체온에 딱히 이상은 없어 보였다. 아마 이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풀풀 날릴 정도로 고서 사이사이에 끼어있던 먼지가 크레스의 코에 들어갔겠지. 감기가 걸렸냐는 리옌의 질문에, 크레스는 "으응, 아니." 하고 콧소리 섞인 대답을 하고는, 리옌의 손바닥에 머리를 쿡 들이밀어서는 부벼댔다. 리엔이 손을 떼자, 크레스는 고개를 원래대로 되돌렸다.
마루로 향하는 리옌의 뒤를 크레스가 쫄래쫄래 따라갔다. 마루에 놓인 코타츠를 발견했을 때, 크레스의 눈빛에는, 내가 저걸 못 봤네, 저기에 박혀 있을걸 하는 아쉬움 가득한 후회의 빛이 어렸다. 크레스는 리옌의 말을 순순히 듣고는 마루 위로 폴짝 올라가, 파카를 벗어두고 이불 아래로 아예 파고들어갔다. 곧이어, 이불 아래서 크레스의 머리만 빼꼼 튀어나왔다. -
941 유진주 (4139221E+5) 2018. 4. 23. 오후 6:57:57배고파도 조금만 참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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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유진주 (4139221E+5) 2018. 4. 23. 오후 6:59:27그리고 모시모시 캡틴 이마셍까~~~~~ 없... 없음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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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7:08:47리옌은 고서들 사이에서 풀풀 나오는 먼지를 먹은 것 같은 크레스에게 줄 코코아에 마시멜로 두개를 띄운 큼지막한 머그컵과 자신이 마실 따끈하게 덥힌 사케와 잔하나를 들고 마루 위 코타츠에 콕 틀어박힌 채 얼굴만 내밀고 있는 크레스의 모습에 나태하게 눈을 끔뻑보인다.
"꼬맹이 일어나."
코코아 마셔. 리옌은 크레스가 있는 곳에 코코아가 담긴 커다란 머그컵을 내려놓은 뒤 옆에 앉아서 사케를 잔에 따르고 가벼이 입안에 털어넣는다.
"비 엄청 오네."
밖에서 들리는 빗소리에 맞춰서 낮은 텐션의 목소리로 중얼거린 리옌은 다시 잔을 채웠다. -
944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7:16:59집이다!!! 올땐 비 거의 안 와서 무사히 귀가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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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유진주 (4139221E+5) 2018. 4. 23. 오후 7:18:13리우주 무사귀환했구나~~~ 나는 카페 들어왔는데 여전히 많이 내린다ㅠㅠㅠ 집에 언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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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7:20:16핫...! 유진주도 어서 무사귀환할 수 있길!! 비야 좀 그쳐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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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크레스 - 리옌 (6064215E+6) 2018. 4. 23. 오후 7:21:30리옌이 부르는 소리에, 크레스는 꼼지락대며 코타츠 이불을 파고 나와서는, 코타츠의 안과 밖의 온도차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리옌이 내밀어준 따뜻한 코코아를 호로록, 하고 한 모금 마신 크레스는, 리옌이 자신의 옆에 앉자 코타츠에 머그컵을 잠깐 내려놓고 자연스레 리옌의 몸에 자기 몸을 복슬복슬한 머리털째로 폭, 하고 기댄다. 그리고는, 코를 킁킁대면서, 술냄새에도 딱히 아랑곳하지 않고, 알코올 향이 섞인 리옌의 체취를 맡다가, 눈을 꼭 감고는 리옌의 나지막한 중얼거림에 대답한다.
"그러게에."
정말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어지는 날이다. -
948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7:22:04>>944 부럽다아 8ㅁ8 (한참 쏟아지는 중) 그나저나 이 스레가 다 차면, 킬러대합실로 이동해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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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유진주 (4139221E+5) 2018. 4. 23. 오후 7:25:12>>946 내가 사는 지역은 비 안그칠 것 같아서 그냥 가야 할 것 같아ㅠㅠㅠㅠㅠㅠ
>>948 다음 스레 있다! -
950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7:27:49리옌은 부르르 떠는 크레스의 모습에 담요를 당겨서 크레스에게 덮어준다. 무의미한 행동을 해보이곤 사케를 비워내면서 잠시 그렇게 앉아있다가 복슬복슬한 머리카락이 민소매만 입고있는 자신의 몸에 닿자 시선을 내렸다.
"리우언니네로 가지."
내가 없었으면 하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리옌은 자신이 하고픈 말은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짧게 중얼거리면서 잔을 입에 댔다. 리옌의 말은 그것이였다. 자신이 없는 책방에 있지말고 몽하설로 갔으면 따뜻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잘수 있지 않아? 라는 뜻이였다. 술냄새가 풍기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크레스를 보며 마지 자그마한 동물같다는 생각을 리옌은 잠시했다. 크레스가 기대어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였지만 말이다.
"어제 비는 안맞았고?" -
951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7:29:06..... 여기는 왜 더 쏟아질까 생각하고있어요.. 다들 무사귀환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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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7:30:26유진주...8ㅁ8 비가 그칠기미가 안보이면 차라리 빨리오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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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유진주 (4139221E+5) 2018. 4. 23. 오후 7:32:16신발이 다 젖어서 이것 때문에 들린거기도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출발하려고! 집에 가면 10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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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크레스 - 리옌 (6064215E+6) 2018. 4. 23. 오후 7:37:58"리우 언니네 약방도 좋고, 리옌 언니네 약방도 좋으니까. ...여기가 가까워서 먼저 왔는데, 책을 말리다가 그만 잠들었어..."
크레스는 멋적게 콧잔등을 긁적였다. 술을 마셔서 약간 달아오른 리옌의 체온이 소녀에게는 코타츠 안보다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크레스는 리옌의 몸에 축 늘어져서는 편안히 기댔다.
"몽하설도 가 봐야 되는데에."
말과는 달리 목소리는 이미 또다시 슬슬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한 낌새가 한가득이었다. 비오는 날씨로 인해 울적해져 있던 마음과, 악몽 때문에 생긴 불안감은 이미 리옌의 존재 덕에 말끔히 불식된 모양이었다. 이 자그만 동물같은 소녀는, 안식처를 찾았다는 듯이 기쁘게 리옌의 품으로 파고들어 있었다. 비는 안 맞았냐는 리옌의 물음에 잠깐 눈을 다른 데로 돌렸지만, 크레스가 우물쭈물 대답했다.
"그래도 씻었으니 괜찮을 거야."
그러고 보면 크레스가 오늘 입은 파카는, 리옌은 처음 보는 희미한 위장무늬가 들어간 것이었다. -
955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56821E+58) 2018. 4. 23. 오후 7:38:42야아~~ 바깥은 춥네~ 유진주 미안해~~~!! 지금 버스니까 들어가는대로 확인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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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록시주 (1368572E+5) 2018. 4. 23. 오후 7:39:17갱신합니다아.. 비가 아직도 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아니. 분명 벚꽃이 피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흐릿) -
957 유진주 (4139221E+5) 2018. 4. 23. 오후 7:41:57아니 캡틴 밖이였음????? 천천히 확인해주셈 어짜피 나 집가면 10시임 흑흑
록시주 하이하이~~~~~ 벚꽃... 이 비면 겹벚꽃도 다 지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58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7:44:55"리우언니가 들으면 내가 널 부려먹는줄 알겠다."
책을 말리다가 잠들어버렸다는 말에 이럴줄 알았으면 코타츠쪽의 불이라도 켜놓고 나갔을것이다. 리옌은 그렇게 생각하며 멋쩍어하는 크레스를 바라보며 고개를 괴어 코타츠에 기댔다.
품을 파고드는 크레스는 완연히 작은 동물같았기에 리옌은 팔을 뻗어서 자그마한 크레스의 몸을 받쳐안고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졸음이 잔뜩 묻어있으면서 몽하설 이야기를 하는 것에 리옌은 사케를 다시 한잔 비워내고 크레스를 토닥였다. "한숨 더 자고 일어나. 그리고 같이 가자. 역린에서 밥도 먹고." 리옌은 텐션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꼬맹이가 비 맞고 다니면 안돼." -
959 록시주 (1368572E+5) 2018. 4. 23. 오후 7:45:07사실 록시라고 부르면 록사나쨩 화내지만 레스주가 편한걸요!
셀피도 만들어볼까 생각하지만 컴켜기가 너무 귀찮..(흐릿)
쓰기 편한 자리로 몰래 옮겨놓을까... -
960 록시주 (1368572E+5) 2018. 4. 23. 오후 7:46:38다들 안녕하세요! 일...상은 저녁을 먹어야 하니까 선관잡담 다 폭넓게 받습니다아..
근데 이런 느와르물에서 뭔가 진겜이나 왕겜이나 술겜같은 건 무리려나요..(농담) 총쏘고 칼 날아다니고 난리날 것 같..(의외로 잘 될지도 모름) -
961 유진주 (4139221E+5) 2018. 4. 23. 오후 7:48:28돌릴때는 록시라고 안부를테니까 ㅇㅅ<)> 그러고보니 시카고 주인공 이름이 록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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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56821E+58) 2018. 4. 23. 오후 7:48:42>>957 ㅋㅋㅋㅋ 알겟어~ 지금은 모니터링 정도가 한계라서 말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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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7:49:15비 추적추적 오는 음울한 날씨에 책방에 틀어박혀서 리옌언니랑 딱붙어서 꽁냥꽁냥 같은 거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성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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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919665E+6) 2018. 4. 23. 오후 7:49:57>>960 진겜이던 술겜이건 맘껏해두 좋아!!!!!! 우리 어장은 캐주얼한 느와르를 지향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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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7:51:14>>963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크레스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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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후 7:51:18ㅍ ㅑ 드디어 도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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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7:53:16캡틴이랑 에이단주 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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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7:53:45캡 에이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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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크레스 - 리옌 (6064215E+6) 2018. 4. 23. 오후 7:53:47"에에, 아니야. 난 그냥 언니가 좋아할까 해서..."
리옌의 말에 크레스는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다. 크레스의 명주실같은 머리카락이 리옌의 팔뚝을 부드럽게 스쳤다. 리옌이 크레스를 자기 무릎 위로 부드럽게 안아올리자, 크레스는 순순히 리엔의 무릎 위로 옮겨 앉아서는 리엔의 품속에 몸을 기댔다. 비 맞고 다니면 안된다는 리옌의 나지막한 타박에, 크레스는 고개를 돌려 리엔을 올려다보았다.
"언니가 있으니 괜찮아."
그렇게 말하며 크레스는 방긋 미소지어 보였다. 열한 살짜리 어린 소녀의 얼굴에 어울리는, 천진난만하고 환한 미소였다. 솜털이 난 양 볼에 보조개가 살짝 패었다.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크레스는 리옌의 몸에 자신의 체중을 완전히 내맡겼다. 그녀의 눈꺼풀이 서서히 감겨가며 깜박거리고 있었다.
"언니들이 있다면... 나는 괜찮을 거야."
크레스의 마지막 말은 거의 잠꼬대가 되었다. -
970 록시주 (1368572E+5) 2018. 4. 23. 오후 7:54:44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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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후 7:55:58차가 막혀서 많이 늦었어 ㅠㅠㅠㅠㅠㅠ 반가워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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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유진주 (136485E+59) 2018. 4. 23. 오후 7:58:21>>962 ㄴㄴ 아님 내가 미안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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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리옌 - 크레스 (0196445E+5) 2018. 4. 23. 오후 7:59:45"다음에 와서 추우면 코타츠에 들어가있어."
리옌은 품에 기댄 크레스의 머리 위에 턱을 가만히 올리고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사케를 잔에 따랐다.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나갔지만 향을 즐기는게 아니라 그저 입이 심심해서 마시는 것이다.
나태하게 눈을 끔뻑인 리옌은 자신을 올려다보는 크레스의 모습에 그래하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인 뒤 크레스가 품안에서 불편하지 않게 자세를 취했다.
왠만하면 소중한 건 만들지 말아라. 리옌. 너는 생각보다 정이 많아. 선대의 말을 떠올리고는 리옌이 잔을 비웠다.
"자."
비가 내리는 소리가 경쾌하지 않고 음울하기 짝이 없었다.
//막레? 막레! -
974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7:59:50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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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8:00:44크레스 귀여워 ^p^
모두 어서와요 크레스주 고생했어요!!!!! -
976 크레스주 (6064215E+6) 2018. 4. 23. 오후 8:02:38수고하셨어요 리엔주! 진도(?)를 원하는 만큼 나가지 못했으므로 다음번엔 좀더 농후한(?) 애교를 보여드리겠다
다들 어서오세요! 비 오는 날씨에 고생 많으셨어요~ -
977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후 8:03:54>>974
20~30분정도면 도착할줄 알았는데 넘 늦었다 미안 ㅠㅠ -
978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8:04:11아니.. 크레스주....(동공지진) 기..긴장하고 있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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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8:07:43>>977 아냐냐 괜찮아. 그동안 다른 거 하고 있었으니까 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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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후 8:20:39>>979
지금이라도 혹시 일상 가능하다면 같이 돌릴래? ^q^ -
981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후 8:20:39>>979
지금이라도 혹시 일상 가능하다면 같이 돌릴래? ^q^ -
982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8:21:12느긋하게 일상 돌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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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8:24:10방금 일상 끝내서 무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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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8:24:49>>981 응응. 당연 가능하지 y-y
선레 부탁해도 될까? -
985 에이단 (8233342E+6) 2018. 4. 23. 오후 8:25:50고래고뤠 A ㅏ 지금 생각나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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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Crow_Sapphire ◆v4hD6qkhjw (992404E+54) 2018. 4. 23. 오후 8:31:40"어때, 멋지지? 그렇지?"
이정도면 여기 데려온 보람이 차다 못해 넘치는걸! 우리 귀여운 크레스를 번쩍 안아서 자리까지 에스코트 하고, 뒤이어 들어온 점원에게 시원하게 한마디!
"초호화 스페셜 풀코스!"
크레스 너무 말랐어... 그러니까 일단 먹이고 보자! 그 전에 나도 두끼나 굶었으니 이정도 양이면 충분할거야! 돈? 내가 언제 돈걱정하는거 봤어? 나 돈 완전 많으니 괜찮아! 하지만 역시 크레스가 귀여우니까 비싸도 상관없으려나. 상관없겠지!
"있지, 옆자리로 가도 될까?"
저 보드라운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싶어졌다. 진지하게! -
987 사파이어 - 크레스 (992404E+54) 2018. 4. 23. 오후 8:32:43>>986 나메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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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이렌 (781029E+60) 2018. 4. 23. 오후 8:36:15>>985 으으음ㅁㅁ.... 뇌가 백지가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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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에이단 헤크 (8233342E+6) 2018. 4. 23. 오후 8:36:43공방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난후 일자리를 잃고 기댈곳조차 없어진 그는 서둘러 떠날 채비를 마친다. 이따금 공방 직원들에게 떠나는것을 만류하는 내용의 문자가 오기도 했지만 그는 답장하지 않는다.
에이단은 드럼통 안에 피워진 모닥불 위로 꼬질꼬질한 작업복을 던져넣는다. 옛 물건들이 불길에 휩싸여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그는 화르르 타오르는 불씨를 향해 시선을 떼지 않는다.
그는 품에서 작은 저장장치를 꺼내 만지작거린다. 10년전 그날 밤의 비극이 어째서 자신에게 닥쳐온것인지 그는 꼭 밝혀내리라 다짐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 제법 익숙해진 지하방을 떠나 해야만 했던 그 일에 부딪치려한다.
비가 내리는 거리를 검은 우산과 함께 걸으며 재킷 아래 가려진 총을 만지작거린다. 오늘 밤, 조나단 레비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꼭 밝혀낼것이다. -
990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8:39:37관전도 즐거웡! (팝콘 와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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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8:40:04(콜라꼬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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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Crow_Sapphire ◆v4hD6qkhjw (992404E+54) 2018. 4. 23. 오후 8:41:47갱신합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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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8:42:43어서오라구 사파이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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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Crow_Sapphire ◆v4hD6qkhjw (992404E+54) 2018. 4. 23. 오후 8:43:09리옌이랑 크레스랑 사파이어가 만나면 크레스를 사이에 두고 불꽃튀는(?) 신경전이 예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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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리옌주 (0196445E+5) 2018. 4. 23. 오후 8:43:24사파이어주 하이하이에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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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Crow_Sapphire ◆v4hD6qkhjw (992404E+54) 2018. 4. 23. 오후 8:43:25다들 반가워요!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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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8:44:38>>994 둘이 파직파직(?)하는 사이 크레스는 리우가 데려가겠지! 훗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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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다 들어주는 캡틴◆qBJLfVxMs. (2679325E+4) 2018. 4. 23. 오후 8:44:59음! 벌써 3판인건가~~!! 다들 언제나 재밌게 놀아줘서 고맙구, 이 어장은 너희들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거.....잊지마!!!!!!!!!
앞으로도 잘 부탁해~~~~~~~~~!!!!! -
999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8:45:37옹옹 나야말로 계속 잘 부탁한다구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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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에이단 헤크 (8233342E+6) 2018. 4. 23. 오후 8:45:43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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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리우주 (7288434E+6) 2018. 4. 23. 오후 8:46:28라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