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136528> [어반판타지/SF/느와르] 《Aftertone》// 01. 안녕 Hello こんにちは 你好 (1001)
킬러즈 캡틴◆qBJLfVxMs.
2018. 4. 19. 오후 8:15:18 - 2018. 4. 21. 오후 10:25:22
-
0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15:18「하루하루가 사건사고로 소란스러우며 죽고 죽이는것에 익숙해져 있는 주민만이 살고있다.
싸우고, 피를 흘리고, 죽여라.
사실상 무법지대나 다름이 없는 곳이지만 '카라반'이라는 조직이 킬러의 정점으로서 모든것을 쥐어잡고있어 그나마 도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본 어장은 어반 판타지 SF 느와르 장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윤리적이지 못한 이야기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캡틴은 주로 10시 이후에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진행이 있는 날은 캡틴과 놀아주세요!
* 기본 설정과 허가 안에서 개인적으로 이벤트를 열거나 설정을 덧붙이는것을 허용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 세계관이 거칠다고해서 사람까지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인사성 밝은 킬러가 됩시다!
시트 >1523964098>
선관 및 임시 >152406793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ftertone -
1 웬디주 (1326952E+5) 2018. 4. 19. 오후 8:16:47얍.
-
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16:56등!!!!장!!!
-
3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8:17:10얍얍
-
4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17:31유튜브 안올라갓어... 시무룩..... 암튼 다들 안녕!!!!! 헬로콘니치와쎼쎼!!!!!!!
-
5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18:11헬로곤니찌와쎼쎄!!!! 유튜브가 안올라갔다니..캡틴..(눈물)
-
6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8:19:03으아니 유튜브가!!!ㅠㅠㅠㅠㅠㅠㅠ
-
7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19:33두서없는 캡틴의 은근 꿀팁!!!
- 본 어장은 사실 위키가 있었다!!!! 가서 시트도 등록해보고 아무나 마구마구 수정하자!!!
* 캡틴이 직접 위키를 만져본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 -
8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8:19:52얍얍! 본스레다!
-
9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20:2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키를 못올리는고로.. 일단ㅋㅋㅋㅋㅋㅋㅋㅋ컴퓨터를잡으면....하겠습니다.
-
10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21:15>>4-5 그치만 대단한건 아니었으니까 시무룩할것도 없나 ~.~ ㅋㅋㅋㅋ
-
11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8:21:36노트북 켜기 귀찮다에요! 언젠가 노트북을 켜는 날이 오면 위키를 수정하겠습니다!
-
1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22:44안이... 캡틴 너무 포기가 빠르시다...
-
13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23:41무슨 소리야~~~!! 난 포기 하지 안앗어!!! 미룬것 뿐이야!!! 너희들이 지금 위키를 하지 않는것처럼.....!!!
-
14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24:36참참, 에이단 헤크의 경우엔 이미 시트 등록 되어있으니까 다들 그쪽 양식을 보고 작성하면 편할.....걸....? 참고하셈!!!
-
15 크레스주 ◆BasPDGytxk (5776222E+5) 2018. 4. 19. 오후 8:24:38그러면, 유튜브를 다시 달면 된다고 생각해요 +_+
-
16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26:00모바일은 위키수정이 힘들답니다 캡틴!!!!(아냐) 아무튼 컴퓨터 잡으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
17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8:28:25위키는 밥 먹은 담에~ 캡틴! 스타트 이벤트라던가 따로 없는거야? 바로 일상 돌려도 OK?
-
18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29:11바로 일상 돌려도 되면 일상일상!!!!!할래요!
-
19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8:31:09이야ㅏㅏㅏㅏㅏㅏㅏㅅ호!!!! 다들 하이헬로!!!!!! 저격수 에르젠주가 갱신합니다!!!!!!!! (^_-)-☆
-
20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31:52스타트 이벤트 그런것은 있어!!! 다만 내일이나 오늘 10시에 할 가능성이 높네~ 이벤트는 말했듯이 그냥 나두 놀고싶을때 하는거니까 너무 신경쓰지는 말어~~~
요약하자면 냉큼 일상을 돌려라 이뇨석드라~~~~~~~!!!!!! -
2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32:12저격수 에르젠주 어서와요!!!! 장사안하는 책방주인이자 귀차니스트 리옌주에요!!!
-
22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32:22에르젠이 어서와!!! 긴 시간 수정하느라 수고 많았음~~!!
-
23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8:32:56반가워요 안녕안녕 ^0^~~~~~~~~~~ 다들 개성넘쳐서 넘넘 이쁜거시야 ㅠㅠㅠㅠㅠㅠㅠ..
-
2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33:08냉큼 일상ㅋㅋㅋㅋㅋㅋ 옛썰옛썰!!!!
스타트 일상을 리옌주가 구합니다!!!!(포크내려놓음) -
25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34:02
그리고 유튜브.... 정말 별거 없는데~ ㅋㅋㅋㅋ 흐규흐규 ㅜㅜ -
26 이름 없음◆jZosy70HEk (9927182E+5) 2018. 4. 19. 오후 8:34:21안녕하신가!! 만약 내게 묻는다면!! 나는 여러분의 세이프하우스!!!
식사에 독이 들었을까 봐 불안하다구요? 자다가 습격당할지도 몰라서 잠을 설치신다고요? 구-정부의 방공호에 자리잡은 호텔 올드 헤이븐이, 당신에게 100퍼센트 안심 가능한 안락한 침실과 안전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드립니다!!
그런데 주인이 바빠 죽겠는데 누가 프론트 좀 봐줘...... -
27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35:44의외로 캡틴의 유튜브 노래 듣는 재미도 쏠쏠해서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8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8:35:45히히힣ㅎ히히히 설정 허락해준 캡틴 롈루 땡쓰베리감쟈! •.<!!
-
29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8:36:02에르젠주 어서오라구!
이따 10시인가- 머 이벤트 하면 킵하면 되고! 일상 돌릴 사람! -
30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36:14본ㅡ헤이터 어서와~~!! 모처럼 공들인 무기같았는데 칼질해서 미안해~~~!! 그치만 넘 강하자너~~~~~!!!
-
3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36:46익ㅋㅋㅋㅋㅋㅋㅋㅋㄲ어서와요 세이프 하우스!!!!(?) 프론트 봐줄 사람 급구인가요!
-
3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37:35>>29 셀위 일상????(쿡쿡)
-
33 크레스주 ◆BasPDGytxk (5776222E+5) 2018. 4. 19. 오후 8:38:34에엑 일상 돌리고 싶은데 이벤트... 기다려야겠네요 ( ._.)
-
34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8:38:47에르젠주랑 본 헤이터주 하이하이에요! 아이고 저도 일상 돌리고 싶은데 할 일이 있어서 그만ㅠㅠㅠㅠ
-
35 킬러즈 캡틴◆qBJLfVxMs. (9723827E+5) 2018. 4. 19. 오후 8:39:05>>27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냐~~~~ 앞으로도 힘내서 선곡해주마!!! << 음악취향 칭찬받으면 기분좋은 타입
-
36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39:34본 헤이터주 어서와요!!!!
열시.. 열시인가(메모함) -
37 에이단 헤크 (1870116E+5) 2018. 4. 19. 오후 8:39:44수많은 별들이 하늘을 비춘 깊은 시간. 오직 거리를 비추는것이라곤 가로등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불빛뿐이었다. 모든것이 산산조각났던 그 날은 어제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하루였다.
모든것을 집어삼킬듯 거칠게 타오르는 화염과 그의 흔들리는 눈동자는 아직도 꿈속에서 생생하게 떠올라 그를 괴롭힌다.
긴 시간이 흘러 감옥에서 풀려난 그는 수형소를 떠나는 길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삶을 이토록 망쳐놓은 누군가에 대한 원망 때문일까, 아니면..
오갈데 없는 그를 거두어준것은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그에게는 가장 가까운 이웃중 한 명이기도 했던 제패토씨였다. 택배회사의 하청업체인 드론 정비소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것이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제패토씨가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되고 그가 사라지자 회사의 태도는 순식간에 돌변했다. 새로운 사장은 범죄자인 그를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임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근무시간을 두 배로 늘려서야 쫓겨나는것을 면할수 있었다. 노예계약이 따로 없을정도지만 이곳에서 쫓겨나면 더이상 몸을 의탁할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지못해 남을수밖에 없었던것이다.
택배회사의 수송드론은 쉴새없이 많은 물류를 실어날랐기 때문에 잦은 고장을 일으켰고 그때문에 정비소는 항상 일거리에 치여 살아야했다.
사장은 쾌재를 부르며 기뻐했지만 일이 많다는것은 누구에게나 기쁜 소식이 아니었다. 일손이 모자란탓에 에이단은 밤을 새는 날이 잦았다.
고통스럽긴 했지만 원망스럽진 않았다. 적어도 일에 몰두하는 시간동안에는 끔찍한 기억과 멀어질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마지막으로 남은 그는 잔업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기름때에 찌든 촌스러운 작업복의 지퍼를 끌어올리고 작업실의 불을 모두 끈다. -
38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40:17>>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앞으로도 힘내서 선곡해주세요 캡틴!!!
-
39 에이단 헤크 (1870116E+5) 2018. 4. 19. 오후 8:41:25오.. 오늘 10시!!! 제약만 없다면 어떻게든 참여할거야 ^q^
-
40 이름 없음◆jZosy70HEk (9927182E+5) 2018. 4. 19. 오후 8:41:28>>30 어어, 그것이 사실... https://youtu.be/GQWWYws4J0g
보더랜드 2라는 게임에서 나온 무기.본 헤이터의 생김새도 보더랜드 2의 어떤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글로 묘사한 겁니다. 88 프래그넘 리볼버도 마찬가지로 같은 보더랜드 시리즈의 보더랜드 1.5에 나오는 무기라서리
>>31 시트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본 헤이터는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불 옆에서 절대 떠나면 안 되는 순간인데 투숙하려는 사람이 주방까지 찾아오는 곤란한 일이 종종 있습니다! -
41 웬디주 (1326952E+5) 2018. 4. 19. 오후 8:41:57으으윽 바빠아.. 8ㅁ8 나도 일상... 이벤트으..!!! 10시에야 집에 가니 그때쯤이면 뭐라도 할 수 있으려나.
아. 공부해야 하지 (._. ) 몰라 버려. 이따 봐요. 그리고 에르젠주랑 본 헤이터주 어서와~^♡^ -
4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42:22>>40 미..미안해 본 헤이터... 장사는 안하지만 가게가 있어(?)(외면)
-
43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8:42:57이녀석들 ㅋㅋㅋㅋㅋ... 내일 할 수도 있다는 글씨는 안보이는거냐!!! 빨랑빨랑 일상 돌려~~~~!!!
-
4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43:15웬디주 완전 힘내셔라...8ㅁ8 이따봐요!
-
45 크레스주 ◆BasPDGytxk (5776222E+5) 2018. 4. 19. 오후 8:43:32음, 그래도 역시 언니들이랑 인사 정도는 하고 싶은데.. ;ㅁ; 두 언니들 일상에 껴도 되나요
-
46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8:43:52>>32 좋지 좋아! 약방에서 꽁냥꽁냥 해볼까 우리 이쁘니 리옌?
-
47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8:45:56>>45 저는 리우주가 오케이면 오케이에요 :)
>>46 아니 이분 플러팅이(?) 심쿵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레스까지 껴서 3인이면 리옌은 맨마지막에 할게요!!!! 심부름 후딱 갔다옵니다!!! -
48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8:47:09왜 인증코드가 아직도 붙어있는 건가!
노예계약 직장 때려치우고 싶나요? 안전한 데서 근무하고 싶나요? 마음 편한 근무를 원하시나요? 호텔 올드 헤이븐은 객실뿐만 아니라 프런트의 의자도 여러분께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장기 투숙객도 상시 모집중! -
49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8:49:01>>48 가게 호텔로 옮겨도 괜찮아요?(본 헤이터 : 안 돼 그럴 생각 없어 돌아가)
-
50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8:49:52>>45 물론 괜찮고 말고! 우리 막둥이도 둥기둥기 해줄게~
그럼 3인으로 해서 내가 선레 써올게! 모두의 만남의 장소(???) 몽하설로! -
51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8:51:20그라믄 캡틴은 잠시 산더미처럼 쌓인 설그지를 하고 오겟다... 흑흑,,,,,
-
52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8:51:56>>49 그... 그건!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지면 곤란합니다! 무엇보다 호텔이 지하에 파묻혀 있어서 손님 눈에 가게가 완전 안 띌 텐데!
호텔 근처로 가게를 옮기시면 근린상권 특별할인(???) 정도는 해드릴수도?
-
53 리옌주 (0535617E+5) 2018. 4. 19. 오후 8:52:16그리고 예쁜건 리우랑 크레스입니다!!!!!(당당) 리옌은 예쁘지 않다!!! 선레부탁드려요 리우주!!! 몽화설이 만남의 장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뻘하게 도원결의 3자매가 떠올랐다.. 여자들의 꽁냥꽁냥 수다타임!
-
54 리옌주 (0535617E+5) 2018. 4. 19. 오후 8:54:07캡틴 다녀와요!
-
55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8:55:49>>52 유진무룩 ._.) 뭐 어쩔 수 없죠!
노트북을 켜서 위키를 위키위키하게 만들어볼까요! -
56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8:56:22
-
57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8:56:22본 스레에 안착!!! 하지만 잠시 할일이 있어서 이따 10시에 올것 같습니당!
-
58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8:57:22호세주 어서오시고 10시에 뵈요~
-
59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8:57:46연플 따윈 바라지도 않는다!! 내 분수에 맞지 않는 미형 캐릭터는 거부한다!! 나는 상남자 캐릭터로 간드아아아
-
60 리옌주 (0535617E+5) 2018. 4. 19. 오후 8:58:20호세주 어서오시구 이따가 열시에 봐요!
-
61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8:58:58>>50 (대롱대롱 매달림)
>>56 >>59 (숨막히는 상남자의 오오라에 크레스가 파랗게 질렸다) -
6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01:13본 헤이터에게서 상남자의 향기가 느껴진다!!!! 8ㅁ8 멋져!!(?)
-
63 에이단 헤크 (1870116E+5) 2018. 4. 19. 오후 9:03:37커다란 전광판 위로 벌떼처럼 어딘가로 날아가는 드론들이 보인다. 매캐한 매연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는 머리 위에 내려앉은 먼지를 툴툴 털어내며 밖을 나선다.
한손에는 두꺼운 공구키트를 들고 기운 빠진 몸뚱이를 흐느적거리며 걷는다. 아차, 정신을 놓고 걷다보면 가끔씩 도로변을 거칠게 달리는 바이크에 깜짝 놀라 몸을 움츠릴때도 있다.
그는 덮쳐오듯 쏜살같이 달려오는 바이크를 몸을 던져 간신히 피한다. 공구함에 든 공구들이 와르르 쏟아지고 폭주족 녀석이 눈이나 똑바로 뜨고 다니라며 호통을 친다.
넋을 놓고 사라지는 그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부랴부랴 떨어뜨린 물건을 쓸어담는다. 그의 곁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두 어명 정도 있었지만 아무도 돕지 않는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민망함에 혼자 코를 먹는 소리를 낸다.
집으로 돌아가는 익숙한 길을 걸으며 익숙한 풍경을 눈으로 훑다보면 어느덧 작지만 아늑한 집 앞에 도착하게 된다. 빌딩에 딸린 작은 지하방이지만 사람이 완전히 살지 못할정도로 나쁘진 않다.
현관의 작은 불이 켜지면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은 공간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선 그는 현관 앞 테이블에 권총을 내려놓고 작업복의 지퍼를 내린다.
유리창에 비친 하얀 등 위로 터진듯 넓고 흉한 상처가 드러난다. 그는 그 모습을 고개를 돌려 외면한다. -
64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9:04:05"호텔 평점? 솔직히 전망 부분에선 최저점을 받아 마땅하지. 지하에 파묻힌 방공호를 개조해서 만든 거라 객실에 창문 하나 없는데 전망 점수가 좋을 리가 있나. 그래도 그건 좋잖아. 창문이 없다는 말은 창문으로 총알이나 로켓이 날아들어올 일이 없다는 말이라고."
>>61
"와하하! 귀여운 꼬마 숙녀인데! 아저씨는 나쁜 사람 아니에요! -라고 하기엔 면상이 신빙성이 없나? 하하하하하!" -
65 리우 - 커몬 베이비들 (3387183E+5) 2018. 4. 19. 오후 9:04:12이스트워드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독이나 약이 필요해 그런 것을 만들어주는 곳을 한번이라도 찾았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그 이름. 몽하설.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하는 이 약방은 오늘도 반쯤 늘어진 주인장이 제조대 앞에 늘어져 있다.
"아- 심심해..."
새하얀 머리칼을 자연 그대로 늘어뜨리고 한 손에 든 곰방대를 휙휙 휘두르는 그녀, 리우 아이렌은 아까부터 심심해, 지루해를 번갈아 중얼거리며 빈둥거리는 중이었다. 옷 입은 채 뒹굴기라도 했는지 기모노의 깃이 벌어져 어깨며 가슴팍이며 다 드러나 있었지만 수습할 생각은 없어보인다. 오히려 그대로 장부를 얹어놓은 탁상에 기대며 긴 한숨을 푸욱 내쉬었더라지.
"일도 없고 거 참 지루하네. 누구 안 오려나?"
무심하게 중얼거리며 한 손에 든 곰방대를 입에 가져가 한모금 쭉 빨아들인다. 그대로 머금은 걸 내뱉자 알싸한 박하향이 약방 안을 한번 채우고 사라진다. 그걸 두어번 반복하고 있으니 누가 그녀의 소원을 들어준 것처럼 약방의 문이 끼익 열렸다. 그 너머로 보이는 반가운 얼굴에 그녀가 활짝 웃으며 방문객을 반겼다.
"여, 어서와라. 내 이쁜이."
넉살 좋게 웃으며 반기고, 이리 오라는 듯 제가 앉아있는 마루 위를 손짓했다. -
66 에이단 헤크 (1870116E+5) 2018. 4. 19. 오후 9:04:16나도 빨리 집에 가야겠다~~~~ 우아아앙
벌써 한시간밖에 안남았네 ^0^ -
67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06:17리우 진짜 언니 예뻐요!!!!!!!!(야광봉)
에이단주 어서 집에 가시길 바래요!!!8ㅁ8 -
68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9:10:06다들 어서어서 귀가하라구들!
>>67 리옌이도 이쁘다아아아 체고다아아! -
69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11:03>>68 얻.. 그건 인정할수 없읍니다...!!
-
70 크레스 - 리우 (5776222E+5) 2018. 4. 19. 오후 9:12:00반쯤 열린 문틈 사이로, 은발이라기보단 흰 페인트를 덮어쓴 것 같은 비현실적인 진한 하얀색의 머리카락이 비쳐 보였다. 이내 문짝 너머에서, 작은 꼬맹이의 얼굴이 수줍게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아직 솜털도 채 안 가신 작고 보송보송한 얼굴에, 반쯤 감긴 눈 사이로 리우를 빤히 바라보는 파란 눈동자. 언젠가 리우가 목숨을 구해준 소녀, 크레스였다.
리우가 마루 위로 손짓하자, 문틈 너머에서 수줍게 리우를 바라보고 있던 크레스가 "약방언니." 하고 부르더니, 문틀 너머로 쪼르르 달려들어와서는 마루 위에 답삭 올라앉는다.
"응... 언니, 크레스 왔어." -
71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9:13:05>>69 거절은 거절한다! 빼액!
-
72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15:31
-
73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9:16:03>>64 크레스 : 저 오빠, 마동석 스타일이야... (파들파들)
-
74 리옌 - 리우, 크레스 (2854665E+5) 2018. 4. 19. 오후 9:18:14리옌은 적당히 책방의 문을 발로 툭 차서 닫은 뒤에 걸음을 옮기는 꼴이 망설임이 없었다. 하나로 길게 땋아내린 머리카락은 온전히 금색이였지만 그 화려한 외관과는 다르게 옷차림은 단순했다.
"안녕."
사전에 상의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리우의 약방인 몽하설의 마루 위에 올라앉아있는 크레스를 바라보고 고갯짓으로 나태하게 인사를 해보인 뒤 리옌은 휘적휘적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실례."
마루를 보자마자 리옌은 크레스가 앉아 있는 곳이 아닌 다른쪽으로 가서 앉자마자 그대로 드러누워버린다. -
75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9:18:52>>72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르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크레스 완전 귀여워...천사야.... -
76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19:52어휴 리옌이 민폐덩어리... ^ㅁ^
아니 에르젠 너무 무해하구..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7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20:18야호 댕댕미 넘치는 댕댕쟝이 대겟읍니다~~~~~@!@!@!@!@!@!!!@!@!@!@!@!@!@!@!!@!@@@@
세상에 세자매 다 넘모 귀여ㅕ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8 웬디주 (1326952E+5) 2018. 4. 19. 오후 9:20:21>>72 그래서 뒤에 있는 아이가 에르젠인가요?(이인간;
잠깐 갱신해요. 웬디는.. 어.. 설정상 예쁘긴 한데 솔직히 잘 모르겠고, 인성이 박살입니다(...)
다들 예뻐요 사랑해 웬디주가 많이 아껴요...8ㅁ8 -
79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9:20:28>>72
귀염귀염하면서 청순가련한 숙녀 저격수네요!(야광봉) ....이라고 적어놓고 시트를 봤는데, 엑 남캐에요?!
>>73
오빠?
"오빠? ...야 봤냐? 이런 어린애도 봐라, 날 오빠라고 인정을 해주잖아. 니들도 오빠라고 불러. 엉? 오빠! 라고 불러다오♬"
※ 절대로 오빠라고 부르지 맙시다. 주책 부려요 -
80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21:38>>78 와 들ㅋ켰네요;; 님 솔직히 말해보셈 님 눈 사륜안이져;;; (대체)
안이 다들 넘모 이쁘구 다들 사랑함니다..^∆^ -
8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22:19어흑 리우랑 크레스 너무 예쁘고8ㅁ8
웬디가 웨요 웬디 예쁘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 -
8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23:13다들 너무 멋지고 개성넘치고 여캐분들 다 아름다워서 우주뿌셔하고 남캐들도 멋져서 우주뿌셔해요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83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23:41>>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내야 또 속았구나!!!!!!!!!!!!!
솔직히 초기설정이 여자긴 했는데 뭔가 반전미(?)를 주고싶어서..^ㅁ^ -
84 웬디주 (1326952E+5) 2018. 4. 19. 오후 9:24:06
-
85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26:09>>84 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알겟슴니다 이번만 넘어가겟읍니다..(?)
에르젠 멈뭄미: 댕댕...(칫 들켰나) -
86 웬디주 (1326952E+5) 2018. 4. 19. 오후 9:26:14
-
87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9:26:20
-
88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27:29안이ㅋㅋㅋㅋㅋㅋ이분들 짤의 상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9 웬디주 (1326952E+5) 2018. 4. 19. 오후 9:28:18배터리가.... 아... 덴장... 버스에서 갱신할게요. 다들 이따 봐요 ^♡^
-
90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28:50>>86 웬디가 예쁜건 전부 다 알고있습니다(단호)
-
9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29:13이따뵈요 웬디주!
-
92 리우 - 리옌, 크레스 (3387183E+5) 2018. 4. 19. 오후 9:29:22그녀는 약방으로 들어온 두 아가씨들을 보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둘이 비슷한 시간에 오니 뭔가 새로운 걸. 그래, 잘 지냈고?"
리옌이나 크레스나 자주 보는 사이였지만 그녀는 만날 때마다 볼 때마다 한결같은 물음을 했다. 잘 지냈냐.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냐. 그러면서 둘에게 아낌 없는 애정표현을 해주었다.
"리옌, 아무대나 그렇게 덥석 덥석 눕지 말라고 내가 몇 번을 말했냐, 엉? 내 앞이라고 방심하는 거야 지금?"
마루에 드러누운 리옌을 향해 말하곤 손을 뻗어 리옌의 뺨을 슥슥 쓰다듬는다. 포동포동하니 잘 먹고 다니나보구만. 농담치듯 중얼거리며 가볍게 볼을 잡았다 놓았다. 그러곤 크레스를 향해 제 다리를 툭툭 두드려보였다.
"막둥이 이리 온."
얼른 오라는 듯 손짓하는 리우. 그러면서 둘을 번갈아보며 요즘 어떻게들 지내냐고 물었다. -
93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9:30:37잡담 캐미가 너무쩔어 ㅋㅋㅋㅋㅋㅋㅋ
-
9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32:0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우언니 완전 맏언니 타입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크레스도 진짜 막둥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댕깡패 리옌이 둘째라니... 이 자매(?) 괜찮은가????
그리고 잡담ㅋㅋㅋㅋ캐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5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9:33:18다들 즐거운 잡담은 좋지만 AT가 느껴지지 않게 항상 주의할 것!!!!!!!!! 캡틴이가 호온냉다~~~~~!!!!
-
96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34:06캡틴 어서와요! 꺅 주의할게요^ㅁ^
-
97 크레스 - 리우, 리옌 (5776222E+5) 2018. 4. 19. 오후 9:36:00마루에 앉아서 자세를 바로잡고 있던 크레스는, 리옌이 들어오면서 인사하자 얼굴에 희미하게 미소를 띄워올리며, 손을 들어 흔들어 보였다.
"책방 언니도 왔네..."
거침없이 걸어와서 대청마루에 털썩 주저앉는 리옌을 바라보다가, 다시 리우에게로 시선을 옮기던 크레스는, 리우가 다리를 툭툭 두드리며 이리 온, 하고 부르자 그 가벼운 몸을 가뜬하게 들어서는 냅다 리우의 무릎에 쑥 올라앉는다. 어찌나 체격이 작은지, 늘씬한 편인 리우의 품에는 크레스가 무슨 좀 큰 인형이라도 되는 마냥 쏙 들어온다.
"응, 저번에 감기는... 약방 언니가 준 약을 먹으니까, 금방 가라앉았어. 무서운 사람들은 저저번에 언니랑 이야기했던 아저씨들 말고는 아직 안 만났구..." -
98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9:37:02>>94 완벽 그 자체! 퍼팩트!
>>95 옛써! -
99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37:03핫 주의할게요옷~~~~!!
-
100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9:37:12저 본 헤이터는 모두를 위한 세이프하우스를 표방하는 만큼 이 스레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안락한 세이프하우스가 되기를 엄격히 선서합니다(엄근진)
-
101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9:38:09글구, 음~ 원래라면 지금 저녁을 다 먹엇어야 했는데 지금 밥하고 잇으니까.... 이벤트는 12시 부근 아님 내일 하게 될 것 같으니까 알아두셈~~~!!
-
102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9:41:22>>101 라져!
-
103 리옌 - 리우, 크레스 (2854665E+5) 2018. 4. 19. 오후 9:42:45손을 흔들어보이는 크레스를 향해 나태하게 드러누운 채 꿈틀거리며 편안한 자세를 찾던 리옌이 손만 들어서 마주 인사를 해보였다. 나태하고 무관심한 표정치고는 꽤 성실한 인사였다.
흔들흔들거리던 손은 자신의 뺨을 쓰다듬는 리우의 손에 의해 멈추고 리옌은 느리게 시선을 들어 리우를 보다가 다시 눈을 감는다.
"닳아. 리우 언니."
볼을 잡았다가 놓는것에 결국 리옌은 몸을 빙글 돌려서 엎드리듯 마루에 자리를 잡고 리우의 무릎위에 인형마냥 앉아있는 크레스와 리우를 바라보고 나태하게 눈을 끔뻑인다.
"그냥, 잘."
무표정으로 웅얼거리며 대답하고는 리옌은 다시 푹 하고 방전된 것마냥 바닥에 널부러진다. 크레스나 리우나 자신의 성격을 익히 아니까 굳이 길게 말을 이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
104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9:44:12
리우의 약방 대청마루에 앉아있는 크레스를 생각하자니, 떠오르는 뮤직비디오가 하나 있는데.. -
105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9:44:36>>100 부챗살아저씨.....!!!!!
-
106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45:42리옌 성격....^p^ 미안해 리우 크레슼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101 옛썰! -
107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9:46:11그건 그렇구 나도 놀구싶다... 즐거워보여,,,, 왜 캡틴인데 놀지를 몬하는거냐악.....!!
그런 의미에서 다들 궁금한거 없어?! 궁금한거~~!! -
108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9:49:03>>105
부챗살뿐만 아니라, 척롤, 척아이즈 롤, 돼지 목살, 연어까지 매 끼니마다 메뉴가 오마카세인 제멋대로 식단입니다! 그래도 매 끼니마다 고기는 절대 안 빠진다는 거 -
109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49:07>>107 워터 폴른에서 익사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까..? (캡틴: 뭐 그리 살벌한 질문을 하고그래)
-
110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9:52:08>>1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 누굴 밀쳐 죽이시려고!
>>107 워터 폴른은 역시 주 이동수단이 배죠? 그렇다면 마을 버스처럼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대중교통 목적의 배가 따로 있나요! -
111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53:59
-
11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54:31잡고 넣는군요(?)
-
113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9:55:32다, 담가죽이는구나 (얼굴 새파래짐)
-
114 리우 - 리옌, 크레스 (3387183E+5) 2018. 4. 19. 오후 9:56:10크레스가 품으로 쏙 들어오자 반갑게 끌어안는다. 처음 만났을 때와 그닥 달라진 것이 없어보이는게 조금 걱정이긴 했지만, 본인은 잘 지내는 듯 했으니...그럼 다행인 거겠지.
종달새가 재잘대는 듯한 크레스의 목소리를 잘 듣곤 그랬느냐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내가 지은 약이니 아무렴. 으흠. 뭐 나아중 언제라도 마주치거든 얘기해야 한다? 위험한 짓 하지 말고."
오구오구. 고야이나 강아지 어르듯 크레스의 턱을 몇번 간질이고 시선을 리옌에게 돌렸다. 뺨을 만지니 닳는다 하질 않나, 어떻게 지냈냐니까 그냥 잘, 이라고 하질 않나. 하여간 글러먹었다며 널브러진 리옌의 머리도 쓰다듬었다. 조금 난폭하게.
"그냥 잘이 뭐냐 이 기집애야. 여기가 느이 집 안방도 아닌데 계속 그러고 있을테냐? 하다못해 제대로 올라오기나 해라."
타박하는 것 같지만 손에 닿는대로 베개나 담요를 꺼내주는 걸 보면 마냥 혼만 내는 것도 아니다. 냉큼 제대로 올라오지 않으면 머리를 죄흩뜨리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곤, 탁상 아래에서 양철로 된 쿠키통을 꺼내었다.
"밥때는 아니니 간식이나 먹자."
그렇게 말하며 통을 여니 안에 이스트워드에서 없어서 못 먹는다는 마약쿠키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전날 손님 한명이 먹으라고 줬다며 크레스와 리옌에게 같이 먹자고 권했다. -
115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9:56:22에르젠주 무셔... 무서워...(덜덜덜)
-
116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9:57:20>>111 세에상에........에르젠, 무서운 아이!
-
117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57:27퐁당퐁당 물놀이 하자~~~
킬러 몰래 물놀이 하자~~
냇~~물아 퍼~~져라 멀~~리멀리 퍼져라~~~
건~~~너편에 앉↗아↗서↗ 기~~다리는~~
우리 인질 머리를~~~ 간질어 주거라~~~
아이 참 건전해라~~~~~~~ ^^^^ -
118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58:19세상마상 여러분 에르젠은 건전합니다;;
-
119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58:27너무 건전하네요 에르젠(????)
리옌:(아무리 생각해도 얼굴과 성격은 다르다고생갃난다) -
120 건전한 에르젠주 (4677204E+5) 2018. 4. 19. 오후 9:59:31제가 이구역 건전킹입니다~~~^^^^^^^
에르젠: (활짝) -
12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9:59:59...갸 오타...8ㅁ8 생갃난다는 오타가 저렇게나는게 신기하네.. 생각한다에요!!!
-
122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01:31제가 모르는 사이에 건전의 단어 뜻이 바뀌었나보군요...!
-
123 이름 없음◆Hyjwo6BDhw (4578211E+6) 2018. 4. 19. 오후 10:02:29집도착 ^q^ 여전히 북적뿍쩍하네!!!!!
-
12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02:49어서와요!
-
125 크레스 - 리우, 리옌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03:01크레스는 마루에 널부러지다시피 한 리옌을 빤히 바라보더니, 고사리같은 작은 손을 뻗었다. 앙증맞은 손가락이 리옌의 손을 살며시 쥐었다. 크레스는 리옌의 손을 아무 생각없이 쪼물거렸다. 그러다 말고, 머리를 쓰다듬는 리우의 손길에 크레스는 반사적으로 눈을 꼭 감았다. 크레스의 몸뚱아리는, 무언가 문제가 있었는지 여기서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았다. 정신 연령도 저절로 그것을 따라가는가, 이 소녀는 아직도 천진난만한 열한 살짜리 그대로였다.
그러다가 리우가 쿠키통을 꺼내자, 크레스의 눈이 빛을 발했다. ...역시 그 먹성이나 입맛도 열한 살짜리의 그것 그대로인 것 같다. 어른들도 환장하는 쿠키인데, 아이라고 안 좋아할 리가 있나. 크레스는 리우에게 고개를 꾸벅 숙여 보이곤,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했다. 리우와 리엔이 쿠키를 꺼내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으로 쿠키를 꺼내들고, 크레스는 그것을 한 입 베어문다.
"…내 동생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쿠키를 목으로 넘기고는, 약방의 담장 너머로 보이는 이스트워드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크레스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크레스가 이따금 엘리시움 안에 있다는 자기 동생을 언급하는 것은, 리우나 리옌 둘 다 최소한 두어 번씩은 들어본 적이 있었다. 크레스가 기분이 좋거나, 안락할 때면 버릇처럼 꺼내는 말이니까. -
126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04:59>>108 완전 채고자나.......?!
>>109 물이 있는곳엔 익사도 있다!!! 이것은 우주의 법칙! 사고던 고의던간에 익사는 확실히 일어나고 있지~
>>110 그런것은 업다!!! 워터 폴른은 일종의 난민촌 같은 곳이라서, 대중 교통이라 불릴만한건 향수병 호 정도밖에 없어~ 그치만 개인적으로 수상 택시를 이용하는 거주자들은 있다!!! -
127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05:00
>>120
건전......? -
128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05:51>>126 그러면 워터폴른에서는 건물이랑 건물 사이로는 어떻게 다녀요? 가까운 건물 간에 다리같은 게 만들어져 있나요?
-
129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09:51>>106 갠차나여! 크레스는... 친하다 싶으면 앵기니까...☆
-
130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11:50>>128 거주자들이 급조한 땟목이나 다리 정도는 알아서 만들어 이용하고 있구, 마법사들은 빗자루같은 이동수단을 사용하고 있어~
애초에 워터 폴른엔 건물따위 없다!! 모든것은 잔해 아님 배다!!! -
131 리옌 - 리우, 크레스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11:54머리를 난폭하게 쓰다듬는 리우의 행동에 리옌은 손을 휘저으면서 아 언니. 제발. 아. 다시 땋기 귀찮다고. 하며 엎어진채로 웅얼거리다가 이내 고개를 들었다.
"머리 다시 땋아줄거 아니잖아. 그리고 여기까지 오는게 얼마나 귀찮은데."
웅얼거리는 목소리는 불만을 내비치고 있었지만 리옌의 표정은 차가운 무표정이였으니 정말로 불만을 토로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화가 난건지 제 3자는 잘 모를지도 모른다. 일단 리옌이 말을 길게 했다는 건 리우의 말에 확실히 반응했다는 것이긴하다. 제대로 올라오라는 말에 신발을 벗으며 동시에 베개와 담요를 끌어당기던 리옌은 제 손을 잡고 만지작거리는 크레스를 바라본다.
느릿한 끔뻑거림이 이어졌다가 이내 잡혀있던 손을 빼서 가볍게 쿠키를 먹고있는 크레스의 머리에 닿았다.
"누가 괴롭히면 말해."
쓰다듬은 없었지만 툭툭 두드리며 말한 뒤 리옌은 마루로 기어올라가 베개를 바닥에 놓고 엎드리면서 담요를 두르다가 말고 헝크러진 머리를 다시 땋는다.
크레스의 중얼거림에 잠시 그쪽을 봤다가 가볍게 어깨를 으쓱인 뒤 눈가를 긁적이고는 과자를 하나 짚어 입안에 넣는다. -
132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10:12:53헬로로로로로로!!!!
-
133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13:42호세주 어서와요!!!!
-
134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13:59호세 헬로로로로로로로로~~~~!!! 어서와!!!!
-
135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14:41>>130 (힙스터인 유진은 동공지진을 하고 있따)
호세주 어서오십쇼!!! -
136 이름 없음◆Hyjwo6BDhw (4578211E+6) 2018. 4. 19. 오후 10:15:40호세주 어서와 ^ㅇ^!!
-
137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16:47크레스의 손조물조물에 리옌주가 반파당함!!! 크레스 귀엽...다.....
-
138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17:22>>135 정 급하면 수영하고 다니시덩가~~ <<무책임
-
139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18:07호세주 좋은 저녁이에요!
-
140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19:47>>138 택시!!!!!! 수상택시!!!!!!!!!!!!!
-
14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21:50힙스터 유진...힘내요....8ㅁ8
-
142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23:08>>141 가게에서 안나가면 만사 오케이 아닌가요!!! 괜찮습니다!!!!!(급기야)
-
143 웬디주 (5065517E+5) 2018. 4. 19. 오후 10:23:42멀미..ㅠㅠㅠ이따 뷰ㅡ!
-
14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24:17>>142 앗 좋은생각!!!(아님)
웬디주 조심해서 오세요!!!! -
145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0:26:24숰ㅋㅋㅋ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르젠은 건-전하게 물놀이를 해야겠군요~~~ ^^ -
146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27:02ㅋㅋㅋㅋㅋ 애초에 대부분은 향수병 호에서 지내고, 밖에서 자리잡은 경우는 개인적 이동수단이 갖춰진 녀석들 뿐이라고~~~~!!
-
147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10:27:05>>145
물고문 수석이라니 ㅋㅋㅋㅋㅋㅋ
근데 건전하다고요? ㅋㅋㅋㅋ -
148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27:35아이고 웬디주 조심해서 오시고...
에르젠주 이름란 뭔데요 물고문 수석 뭐에요 무서워 -
149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27:47워터폴른에서 물을 중간중간 얼려서 징검다리를 만드는 리옌을 상상해버렸다.. ^p^
-
150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0:28:14엄머엄머 뭘 모르시네 에르땅음 건~~~~전하다구욧! 무려 향수병 호의 의사라구요!
물론 운명하신 환자분은 수장시ㅋ...크흠. -
15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28:29에르젠주 나메칸 바뀌었어....8ㅁ8 물고문 수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2 리우 - 리옌, 크레스 (3387183E+5) 2018. 4. 19. 오후 10:28:34"오야. 네가 말을 잘 들으면 못 땋아줄 것도 없지."
리옌의 불평 아닌 불평을 한마디로 일축해버리곤 쿠키를 집어 입에 넣었다. 우물우물. 달짝지근한 쿠키를 먹으며 크레스와 리옌이 서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하여간 이쁜 짓만 골라서들 해요, 요 귀염둥이들.
제대로 올라오랬더니 기어오는 리옌을 보곤 잠시 짜식은 표정을 지었지만 그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쿠키를 집어들고 잘 먹던 크레스가 멍하니 한마디 하자 그녀도 잠시 말없이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크레스는 속을 모를 아이였지만 가끔 동생 얘길 할 때면 살짝 마음이 비치는 듯 했다. 은은한 녹빛 눈으로 크레스를 바라보던 그녀. 조금더 품으로 당겨 안으며 아무렇지 않은 어조로 말했다.
"언젠가 만날거야. 언젠가."
동생도 크레스가 많이 보고 싶을거라고 덧붙이곤 손수 과자를 집어 크레스의 손에 쥐어주었다. 리옌에게도 입가로 하나 가져다주며 자, 아- 했다. -
153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28:50>>146 유진이 멍청한건지 제가 멍청한건지(머리박)
흑흑 아니에요 이런 현실 난 믿지 않아 흑흑흑 힙스터 탈출하고 날아다닐거야 흑흑흑흑 -
15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29:32수장이군요 그렇군요... ^ㅁ^ 너무 건전하다 에르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5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29:58그보다 리우 리옌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리얼 100% 친자매의 향기 무엇...?!
-
156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31: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자매ㅋㅋㅋㅋㅋㅋㅋ향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7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32:39>>153 유진주야, 왜 믿지 못하느냐. 내가 물 위를 걸어야만 믿겠느냐?
- 캡틴복음 10:32 -
158 크레스 - 리우, 리옌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33:11"응... 너무 걱정마, 책방 언니... 나쁜 아저씨들은 파직파직 해서 쫓아버리면 돼."
크레스의 파직파직이라는 단어는 겉보기보다 꽤 무서운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소녀의 머리카락이 부풀어오르더니, 손끝에서 전기가 뿜어져나오고, 온 골목길이 새파란 스파크 줄기로 메워지고, 불운한 한 킬러의 가슴에 새하얀 번갯줄기가 직격하고... 그 무시무시한 모습을 묘사하는 단어치고는, 파직파직이라는 단어는 참 순진하기 그지없는 단어 선택이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크레스는 정말 순진한 아이니까. 리옌이 크레스의 머리로 손을 뻗었을 때, 크레스는 눈을 꼭 감으며, 리옌의 손으로 자기 머리를 디밀었다. 리옌이 머리를 톡톡 두드리자, 크레스는 다시 리우의 무릎 위에서 자세를 잡았다.
그러다, 리우가 그녀를 바싹 당겨안자, 크레스는 리우의 무릎 위에서 기우뚱하며 균형을 잃고, "아흥." 하는 공기 빠지는 소리와 함께 리우의 품 안으로 떨어졌다. 크레스는 리우에게 안긴 채로, 최대한 고개를 들어 리우의 턱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응. 꼭 만나러 갈 거야... 그 때는 약방 언니도, 책방 언니도 같이..."
크레스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
159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10:34:13친자매 ㅋㅋㅋㅋㅋㅋㅋㅋ 좋군! 크레스는 내리사랑받는 막내 포지션으로 삼자매다!
>>157 복음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0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34:42캡틴, 질무우우운... 엘리시움 안에서 밖으로 나온 사람도 있어요?
-
161 웬디주 (5065517E+5) 2018. 4. 19. 오후 10:35:51
-
162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35:51>>157 네
전 전설따윈 믿지 않아욧!!!!!!!!! 끼요오오오오옷!!!!!! -
163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0:36:22
-
164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0:37:16아니 세상에 웬디 너무 예뻐요!!!!!!!!!! 금손님!!!!! (야광봉)
-
165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10:37:49>>161 아닛 이런 금손 웬디주...! 웬디 초이쁘잖아 흑흑 날 가져요 웬디쟝 (웬디:응 싫어)
-
166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37:51>>161 허억 존잘이다 허억 웬디 진짜 이쁘고 잘생겼어요 허어억
>>163 아니 짤이 진화했는데요???? -
167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38:04>>159 애껴주셔서 고마워요 8ㅁ8 저세상 애교로 보답해드리게따
-
168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38:22이 스레는 금손의 특이점인가요... (달달달)
-
169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38:53>>160 있엇는데요........없엇습니다..........
-
170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0:39:21
-
171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39:47아니이이 왜 나빼고 다 금손인거시냐~~~~~~!!!! 이뇨석들 캡틴이 만만해?!!??!?! 어!!!!!!!
-
172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39:47>>170 (죽은 듯 하다. 유진주는 답이 없다.)
-
173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39:54아니 그보다 웬디 안이쁘다며요?! 속았다아아아아 8ㅁ8
>>169 일단 있었다는 말씀이군요. ▶◀ -
174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10:40:22>>161
크헉 심쿵! -
175 웬디주 (5065517E+5) 2018. 4. 19. 오후 10:41:02저 그림이 웃긴 게... 눈동자 채색이랑 코는 웬디주가 아니라 다른 분이 그려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억 아니 무슨; 여러분이 더 예쁘고 잘생겼어. 제가 사랑한다고 했었나요? 했었대도 또 할 겁니다 여러분 사랑해♡♡♡
-
176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0:41:03안이 캡틴은 설정 금손이세욧~~~!!!!!! 것보다 있었는데 없ㅇ..(동공)
>>172 후후 이제 그 누구도 모르겠지...후후후후후후...처리했군!! -
177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42:13>>176 범인은... 에르젠... 주...
-
178 리옌 - 리우, 크레스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42:33짜식은 표정의 리우를 리옌은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돌려 쿠키를 씹어먹으면서 머리를 땋다가 완전히 풀어서 대충 머리를 정리하며 외면한다.
올라오라고 했으니까. 어떻게 올라오라고는 말 안했잖아?라는 생각을 하며.
"그래. 그래도 왠만하면 리우언니한테 말해. 언니가 잘 해결해줄거야."
너무도 당연하게 나태하게 눈을 끔뻑이며 파직파직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크레스의 모습에도 그다지 태클을 걸지 않았다. 크레스를 꼭 끌어안은 리우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고는 머리를 정리하다가 건네어지는 쿠키를 바라본다.
"안받아먹으면 또 잔소리할거지? 내가 다섯살배기 꼬맹이로 보이는거야?"
불평도 잠시 잠자코 쿠키를 받아먹은 뒤에 리옌이 크레스의 말을 들었다. 중얼거리는 소리에 원 별걱정도. 하면서 무릎 걸음으로 다가가서 크레스의 양쪽 뺨을 잡아 가만히 꾹 눌렀다.
"그래. 꼭 만날수 있어."
나태하게 눈을 끔뻑이며 뺨을 놓고 아프지 않게 크레스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튕긴 뒤 드러눕기 위해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머리를다시 땋는건 포기한 모양이다. -
179 웬디주 (5065517E+5) 2018. 4. 19. 오후 10:42:53누가 죽어가고 있어.. (동공지진)
12시 즈음에 돌아올게요~ 흑흑.. 나 자꾸 갱신만 하고 사라져.. -
180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43:22웬디주 다녀오세요!
-
181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0:43:59웬디주 다녀오시구 죽어가다뇨 그런분 음습니다 ^^^
-
182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44:52킬러의 세계에서 죽음은 흔한것이다!!! 죽음을 기억하라~~~~~~~!!!!!!
-
183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46:38아니 웬디주한테 속았다. 웬디 완전 예쁘고 잘생겼잖아요!!!!!!!! 웬디주 다녀와요.
모두 사랑해요(여러분:안사랑해요
크레스는 막내포지션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리옌이 너무 리우에게 넘겨서 미안하구 얘 성격 나태함 어쩌죠... -
184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46:47개인적... 이동수단... 개인적... 이동수단...(머리 싸맴)
-
185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48:02>>184 ㅋㅋㅋㅋ 그냥 작은 보트 하나 두면 되는 문제자나!!!! 왤케 고민하구잇어!!!!
-
186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49:00>>184 캡틴께 문의해보세요! 개인 보트 하나 정도는 쏴주실 분이시니까!
-
187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50:54야아~ 그건 그렇고, 의외로 디바이서가 적네~ 내가 젤 좋아하는 마법 타입은 디바이서인데 흑흑......
-
188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51:43>>185-186 !
!!
!!!
아니 그런 방법이(멍청) -
189 이름 없음◆Hyjwo6BDhw (4578211E+6) 2018. 4. 19. 오후 10:52:01혹시 잠깐 짧게 돌릴수 있는 사람 있을까.. ^q^
-
190 한 호세 (4837962E+4) 2018. 4. 19. 오후 10:52:21호세는 자신의 방 부엌에 서있었다. 이윽고 작은 팬하나를 올린 뒤 냉장고에서 계란, 양파, 차돌박이 그리고 미리 만들어 놓은 덮밥 다시를 꺼내었고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뒤 소고기를 올려 굽기 시작했다. 차돌박이의 붉은 색이 점점 회갈색으로 변하며 몸을 움추리기 시작했다. 고기를 굽는 동안 째빠르게 양파를 채썰고 계란을 잘 섞어 놓았다. 이윽고 덮밥다시를 팬에 뿌리고 계란과 양파를 골고루 퍼트려 놓았다. 그리고 어느정도 익었을 때 쯤 호세는 미리 초대리에 섞어 놓은 밥 위에 팬에 있는 내용물을 담았다. 호세는 마지막으로 가스오부시와 어린잎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
중식도 중식이지만 일식을 광장히 좋아하는 호세로서 이보다 맛있는 점심은 또 없을 것이다. 간혹 일하다 기름 냄새를 맡으면 아무 이유 없이 속이 울렁 거릴 때까 있다. 물론 덮밥도 다소 니글 거린 다거나 하는 것이 있지만 적어도 중식의 기름 냄새보다는 좋았다. 무엇보다 호세는 덮밥을 굉장히 좋아한다.
" 잘먹겠습니다. "
호세는 다소 후즐근 한 회색면티와 검은 색의 반바지를 입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호세는 다음에는 차돌박이 말고 베이컨으로 해먹자고 생각 하였다. 호세는 시원한 맥주캔을 따서 벌컥 벌컥 들이키며 다소 늦은 점심을 해결 하기 시작한다.
// 우에에에에에에에엥 덮밥 먹고 싶어어어어어엉 -
191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0:52:22>>183 크레스는 좋아요! 이런 말 하면 나쁜 거겠지만 살뜰하고 대범한 큰언니랑 텐션 낮고 루즈한 작은언니랑 티격태격하는거 구경이 너무 재미써...
-
19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52:38그냥 개인 보트 작은거 있어요!해도.... 캡틴께서는 넘어가실거에요(캡틴:아닌데)
-
193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53:52>>191 아니 막내가 구경하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리옌..의도한대로 됐군요!! 텐션낮고 루즈한 느낌... !!!!후후.
-
194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0:54:57>>192 아닌데.....?? 돈 받을건데????? 캐시템인거신데......!?!
-
195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55:18아 잠시...않이.. 호세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고파졌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
196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0:56:02>>194 캐시템이냐구요ㅋㅋㅋㅋ현질을 해야하는군요....!(납득)
-
197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0:56:35크 호세 사진 찍는거 크으 뭘 좀 아네요
>>194 계좌번호 부르세요 빨리;;; -
198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10:57:01"그래. 작은 낙원."
땅딸막한 근육질의 드워프 사내는, 그 엉망진창이면서도 안락한 방공호 호텔의 로비를 애정이 듬뿍 담긴 눈길로 돌아보았다.
---
"이제 누구도 마음 놓고 잠들 수 없고, 마음 놓고 먹을 수 없어. 죽음이라는 게, 정말로 두려운 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이 호텔을 만든 거야. 엘리시움 안의 애프터톤을 다시 꺼내오는 게 아닌 이상, 죽음의 두려움은 피할 수 없지만... 적어도, 마음 놓고 먹고, 마음 놓고 잘 수 있는 곳을, 애프터톤이 있기 전과 같은 곳을 만들자고. 그래서, 나는 이 낡은 안식처(Old Haven)를 세운 거야." -
199 이름 없음◆Hyjwo6BDhw (4578211E+6) 2018. 4. 19. 오후 10:58:39없다면 나중에 뵙겠습니다 다들 재밌게 놀아 안뇽~~
-
200 리우 - 리옌, 크레스 (3387183E+5) 2018. 4. 19. 오후 10:59:20혼자서도 괜찮다는 크레스의 말을 리옌이 받았다. 왠만하면 제게 말하라고. 잘 해결해줄거라고. 왠일이냐는 표정으로 리옌을 빤히 보던 그녀. 결국은 피식 웃으며 말만 하라고 장단을 맞춰주었다.
"우리 크레스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 해줄까. 리옌, 너도 마찬가지야."
혼자 힘으로 안 될 거 같으면 재깍재깍 도움 요청하라고 얘기하며 풀어진 리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까보다는 부드럽게.
"풀었으면 좀 빗어라. 이리 와 봐. 빗겨줄테니까."
여기 어디 빗이 있었는데. 너저분하게 이것저것 쌓아둔 잡동사니 속에서 새까만 빗을 하나 꺼내들었다. 참 손 많이 간다. 이 기집애들.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하곤 빗을 흔들어보였다. -
201 크레스 - 리우, 리옌 (5776222E+5) 2018. 4. 19. 오후 11:05:05"응, 꼭 언니들이랑 이야기할게에... 붸에에."
리옌이 크레스의 양 뺨을 꾹 누르자, 크레스의 입에서 기묘한 효과음이 나왔다. 이어서 리엔의 손끝이 크레스의 머리끝에 전해준 톡, 하고 튕기는 감각에, 크레스의 입에서 저절로 "아코." 하는 소리가 나왔다. 딱히 아프지 않았으니, 엄살이라면 엄살이었다. 머리를 땋는 건 포기한 리옌을 보고, 크레스는 언젠가 자신이 리옌의 머리카락을 땋아 줬던 일을 떠올렸다. 그만 크레스의 손끝에서 리옌의 머리로 번져간 정전기에, 리옌의 머리카락이 붕 뜨는 통에 영 난장판이 됐었긴 했지만.
"...나, 언니들이랑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크레스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러다 말고, 리우가 빗을 꺼내자 크레스가 그걸 빤히 바라보았다. 크레스는 문득 오늘 아침 머리를 빗을 때, 방금 감은 머리인데도 와직, 와직 하고 눈에 띄는 스파크와 함께 튀던 정전기를 떠올렸다. 언젠가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에 대고, 핸드폰 충전기 플러그를 크레스의 머리 사이에 파묻으면 핸드폰이 충전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했던 게 문득 떠올랐다. -
202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1:06:56>>199 에단 난중에 보자~~~!!!!!! 시트가 아직 한개도 없어서 놀지를 몬한다 흑흑.... 미안해!
-
203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11:11:33나도 크레스 볼 만질래....
-
204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11:12:47>>199 지금은 돌리고 있으니...나중을 기하자구!
>>201 아니 움짤 ㅋㅋㅋㅋㅋㅋㅋ 싱크로율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5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11:13:39>>203 훠이훠이 아재는 저리가서 요리나 하세요 으르릉 크레스는 큰언니가 지킨다!(?)
-
206 리옌 - 리우, 크레스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14:38왠일이냐는 표정에 리옌은 나태하게 베개를 끌어안고 누우려던 찰나에 왜. 뭐가. 라는 무표정을 지어보였다. 리옌의 눕기 신공은 자꾸 실패하고 말았기에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
기묘한 효과음, 그리고 아코하는 엄살에 가득한 크레스의 모습에 나태하게, 혹은 텐션이 잔뜩 낮은 어조로 "엄살은." 하고 중얼거리던 리옌이 리우를 바라본다. 물론 머리를 쓰다듬는걸 피하지는 않았다. 일단 헝크러질 일은 없고 기껏 땋았던 머리를 땋으려는 고생은 없으니까.
"이제껏 내가 언니한테 도움을 청한건 별로 없는거같은걸."
루즈하고 낮은 어조로 중얼거리면서 빗을 꺼낸 리우에게 다가갔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일단은 오랫동안 알고있던 사이다보니 평소보다 조금 풀어지는 건 어쩔수 없는 모양이지.
"난 네가 리우 언니랑 아는 사이인거 보고 좀 놀랐는걸. 그렇게 안보여도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 꼬맹아."
리옌은 크레스의 말에 텐션이 낮은 어조로 중얼거리며 어깨를 크게 으쓱여보였다. 그러면서민소매를 입은 등쪽의 타투가 같이 움직였다. -
207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16:14에단주 나중에 돌려요!!!!8ㅁ8
큰언니가 혼내준다는데요 호세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옌은 나태하게 뒹굴거리겠습니다! -
208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11:16:24>>205
주륵.... -
209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1:17:46>>199 내일 봐요, 에단주! 8~8
>>203 크레스는 낯을 많이 가리지만, 친하다 싶은 사람에겐 허들이 내려가요! 친해지기 전에 낯을 많이 가려서 그렇지..
>>205 (홍당무)(몸둘바를 모름) -
210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20:46집.. 집 왔어요. 뭐 좀 줏어먹고 정신 들어서 갱신합니다. 이따가 위장약 먹고 자야지.
.dice 1 3. = 1
1 독백
2 목떡 골라
3 위키수정 ㄱ -
21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21:16웬디주 어서와요!!
-
212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21:48그리고 큰언니가 너무 든든해서 둘째언니는 돌아다니는걸로(?)
-
213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22:13? 다갓 왜 그래요 나 지금 머리 안 돌아가는 거 알잖아ㅎㅎㅎㅎㅎㅎㅎ 목떡 골라올게~ (이인간 이럴거면 다이스 왜 돌린거야)
-
21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23:25웬디쟝 목떡...!!!!!(두근)
-
215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25:27이미 들으면서 리옌을 짠 노래가 있어서 아마 리옌 목떡은 그노래가 되겠네요
-
216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1:27:07노래.........!!!!
-
217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1:27:57호고곡 목떡~~~~!!!!! (목떡이 필요없는 사람이다)(LOL Dude~~)
-
218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30:40
(소심) 얍얍...(._.
전체적으로 텐션이 좀 낮은 목소리라서.. -
219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11:31:19아하... 목떡의 뜻을 어렴풋이는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가용?
-
220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31:20
되나..? -
221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1:32:12>>219 목소리 떡밥! 캐릭터의 목소리는 이런 것일거야~ 라고 생각되는 것을 올리는거에요! 대다수 우타이테 노래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
-
222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33:15>>219 목소리 떡밥. 이 캐릭터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다- 라고 참고하는 데 사용하는 노래 등을 말하는 거에요 ^♡^!
-
223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1:33:32아니 뜻이 이상하게 꼬였네 여튼 캐릭터 목소리를 의미해용! o.<
헉 다들 목떡 대박... -
22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33:54네 그렇다고합니다!!! (묻어가기)
웬디 목소리 들으러갑니다^ ㅁ^ -
225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34:37>>217 (묘하게 부러움)(손수건 물뜯)(?)
>>218 언니.. 결혼해주세요..(이인간; -
226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1:35:00크레스주의 대박 목떡을 찾아내고 만 관계로 다음 턴에선 크레스가 뜬금없이 노래를 부를 거에요!(?)
-
227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35:41>>220 웬디 결혼하자(????)
-
228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36:00>>226 대박 목떡이라.. 기대합니다. 크레스 예쁘다! (야광봉
-
229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36:32>>225 결혼은 안되고 선관은 어때요 웬디주?(안됨)
>>226 크레스 목소리!!!!!기대하겠습니다!!! -
230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37:08>>227 (결혼반지 끼워드림)식장은 어디로 할까요?(좀
-
231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1:37:21
누가 목떡 소리를 내었는가(헐레벌떡)
유튜브 나오나요? -
232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11:37:38>>221
>>222
오호 감사합니당... 호세 껏도 생각해봐야지....
30대 말의 중년 아저씨 목소리..... -
233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37:48>>229 좋습니다. 선관 스레로 갈까요? '♡'
-
234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37:58>>2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일단 저희 서로 좀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요(무엇)
-
235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38:50유진주 나와요!!!!^ㅁ^ 유진이 목소리 대박..
웬디주 선관스레로 오셔라!!!(박력) -
236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1:39:52..엄마야... 보이시 허스키라니... 리옌언니... (주먹울음+야광봉) 웬디의 성숙미 넘치는 목소리도 좋고, 유진의 맑고 청명한 목소리도 좋고... 다들 목떡 장인이셔
-
237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1:39:56>>225 부럽ㅋㅋㅋㅋ다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르젠: (활짝 웃으며 독이 들어있는 음식 접시를 들어올림) -
238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1:41:14다들 목떡 삼매경이구만....!! 나두 놀라운 꿀팁을 알려주지!!!
- 지금 너희들이 노는 이 세계관도 여러가지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것이다~~~~!! 와하하하하!!!
* 캡틴은 죽을만큼 자기 취향의 음악들을 사랑한다. -
239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41:23그리고 에르젠주..부러워요8ㅁ8(넌 애초에 노래를 들으면서 짰잖아)
>>236 텐션 다운된 느낌의 목소리...네.. 생긴거랑 다르게 허스키한 느낌입니다! 감사해요 ^ㅁ^ -
240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1:42:19생각해보니 야매의사 에르땅은...
....이제 의뢰 하다가 환자가 대상이면 의료사고를 내버리나...
...뭐야 물고문에 이어 고의적 의료사고까지..
내가 생각한건 이런 또라이가 아닌데.. -
24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44:49아니.... 에르젠 무서워..8ㅁ8
-
242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11:45:54목떡 떡밥인가요? 아이고, 본 헤이터는 목소리가 오지그릇 깨지는 소리라서 노래로 찾으려면 없는데 이를 어쩌나... Borderlands 2 salvador quotes로 검색하시면 본 헤이터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의 대사집이 나오는데, 18분 길이라서 여러분 데이터에 누를 끼칠까 봐 링크를 못 하겠슴다
-
243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1:46:15아니 무서워 하지 마세요!! ㅈ제ㅔ가 더 무섭ㄷ다구요 이런 혼종이 나올줄 몰ㄹ랐지!!!!!!!!
내가 생각한건 골든 리트리버 댕댕쟝이라고!!!! -
244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46:53호세주, 나 선관스레 >>93 지금 봤어요. 까딱하면 실종되는건가..(아냐)
>>231 대박. 유진이 목소리 녹습니다.. (야광봉)
>>238 헉. 그 중 하나가 0스레에 올리셨던 곡이죠?
>>240 고의적 의룤ㅋㅋㅋㅋ사곸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 되는데 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에르젠 진짜 첫인상과 점점 멀어지고 있어.. -
245 본 헤이터 (9927182E+5) 2018. 4. 19. 오후 11:47:21그리고 그런 대사집들은 첫 1~2분 정도는 캐릭터가 내는 고함소리나 비명소리로 메워져 있으니 약 2분대부터 재생하시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
246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1:47:31킬러인데서 골든 리트리버 댕댕쟝은 글러먹었어요(절레절레)
-
247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1:48:35>>243 크레스 : (하얗게 질린 채로 서서히 멀어진다. 머리카락은 왕창 부풀어서는, 머리카락 사이로 스파크가 튀는 게 보인다)
-
248 호세주 (4837962E+4) 2018. 4. 19. 오후 11:51:14>>244
설마요? 간혹 설마가 사람을 잡기는 하지만.... -
249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51:33>>243 리옌:(절레절레)
-
250 크레스주 (5776222E+5) 2018. 4. 19. 오후 11:52:43그보다 헤이터아조시 목소리 들어보고 오는 길인데, 진짜 오지그릇 깨지는 상남자의 목소리네요... 캐릭터가 너무 강렬해서 눈을 못뜰거같아오
-
251 킬러즈 캡틴◆qBJLfVxMs. (0751164E+4) 2018. 4. 19. 오후 11:54:28>>244 때애앵~~~ 그거슨 세계관이 완전히 성립한 후에 나에게 다가온 음악이다!!
하지만 설정들 작성하면서 앨범 통째로 내내 듣곤 했으니까 반은 정답일지도~~~~ -
252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1:54:42맞아요 오지그릇 깨지는 목소리2222222 진짜 적절한 비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목소리 좋아요! 상남자!!!
-
253 웬디주 (258431E+56) 2018. 4. 19. 오후 11:54:52>>242 >>245 ...? 뭐가 깨지는 소리요..? 비명....?? 어.. 궁금해졌어요. 찾아봐야겠다.
>>248 .....이거 살해예고에요..?? (동공강진)(아냐) 괘괜찮아 호락호락 당하는 애는 아니니까. (애써 진정) -
254 리우 - 리옌, 크레스 (3387183E+5) 2018. 4. 19. 오후 11:55:48리옌이 순순히 다가오자 웃으며 리옌의 머리로 손을 뻗는다. 검은 빗으로 천천히 머리를 빗어주며 리옌의 말에 대꾸했다.
"너는 혼자서도 잘 하니까. 큰 걱정은 안 하지만 그래도 위험하다 싶으면 얘기하라고."
괜히 사고쳐서 나까지 휘말리게 하지 말라며 농담조로 말했다. 리옌이 그런 적은 없지만.
빗질을 하는 사이 크레스가 품 안에서 중얼거리자 프흐흐 소리내어 웃어버렸지만.
"그럼 지금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런거면 좀 섭한걸. 난 너희랑 만난 날부터 다행이라고 정말 기쁘다고 생각했는데."
출신은 다르지만 셋 모두 자란 환경이 비슷했다. 저나 리옌은 이스트워드의 사람에게 어릴 적 주워졌고, 크레스 역시 길에 쓰러져있던 걸 리우가 발견해 데려왔으니까. 동병상련이랄까 동질감이랄까. 리우 자신은 그녀들을 혈연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자. 다 빗었다. 이제 크레스 차례."
어느새 리옌의 머리 손질을 마치곤 크레스를 제 무릎에서 내려놓았다. 희고 풍성한 머리를 잠시 바라보다가, 파직파직 하면 안 된다? 라고 걱정 섞인 목소리로 말한 뒤에야 빗을 대었다. -
255 님들 저 결백함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1:56:37아니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짜 첫인상 그대로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7 에르젠: (당황)(고개 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필사적으로 아니라고 부정함)
>>249 에르젠: (아니라는 수화)
헤이터 아조시 목소리 와....진짜 와.... -
256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1:56:45뻘한 소리지만 유진의 목떡으로 쓰인 곡은 잔잔한 곡 분위기와는 달리 시궁창인 가사가 일품인 곡이랍니다(TMI)
-
257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57:14혈연이상.... 리우언니... (주먹울음)
-
258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1:57:42>>255 절 수장시키시고선 결백을 주장하시다니 후훗... 진실은 언제나 하나...
-
259 리우주 (3387183E+5) 2018. 4. 19. 오후 11:57:59오오오오 답레쓰고 오니 멋진 목떡들이 잔뜩이야! (기쁨)(붕방) 리우는 느낌은 있지만 마땅한 목떡을 못 찾겠달까...(슬픔)
-
260 님들 저 결백함 에르젠주 (1115268E+5) 2018. 4. 19. 오후 11:58:40
-
261 리옌주 (2854665E+5) 2018. 4. 19. 오후 11:58:41헤이터 아조씨 목소리는 일단 나중에 들어보는데 반응이 여윽시군요!
>>255 (짜게식은눈) -
262 어장의 망령 유진주 (9575851E+5) 2018. 4. 19. 오후 11:59:27>>260 하하!!! 죽은 사람에게 물고문이 통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하하하하!!!!!!!!
-
263 님들 저 결백함 에르젠주 (6197009E+6) 2018. 4. 20. 오전 12:00:49>>262 (성수에 담궈버림)
아니..아니야..증말.. -
264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전 12:01:02>>262
이미 시체라닠ㅋㅋㅋㅋㅋ -
26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01:12죽은 사람은 애프터톤으로 가라............
-
266 부활한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2:02:49>>263 흑흑 절 어떻게든 처리하셔서 증거를 남기지시 않으시려는 철저함... 하지만 이 어장의 모든 사람들이 이미 지켜보았답니다...(파스스스스)
>>265 (부활) -
267 님들 저 결백함 에르젠주 (6197009E+6) 2018. 4. 20. 오전 12:04:22아니 모두가 보았다니..(슬픔) 이렇게 된거 갭모에를 노리죠!! (대체)
앗 글구 안녕히 줌시라!! 다들 아침에 봐용!! (이불덮) -
268 부활한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2:04:58에르젠주 안녕히 주무시라~~~~~
-
269 크레스 - 리우, 리옌 (1/2)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05:49"응, 나도 약방에서 약방 언니랑 놀다가 책방 언니가 왔을 때는. 내가 책방을 약방으로 착각했나 했어..."
크레스는 잠깐, 몽하설 약방에서 리우와 리옌과 처음으로 삼자대면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리우와 리옌, 자신이 아는 두 언니 사이에도 친분관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던 것은 크레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그것이 크레스는 못내 반가웠었다. 크레스 혼자만의 제멋대로인 생각이지만, 크레스는 '가족' 이라는 것을, 두 언니에게서 느끼고 있었다. 기억을 되새기고 있는 크레스의 표정이 멍해졌다. 평소에도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지금 크레스의 눈은 확실히 먼 곳을 바라보는, 초점이 풀린 눈이었다.
"응, 에, 아니, 그런 게 아냐. 그 때부터 쭉 다행이었어어..."
그러다 말고, 크레스는 리우의 질문에 허둥댔다. 리우야 짐짓 장난을 건 것이겠지만. 크레스는 진짜로 잠깐 당황했다. 곧 리우가 자신의 머리를 빗겨준다고 하자, 크레스는 금방 안심했지만. 아니, 안심도 잠깐. 크레스는 리우가 빗을 머리에 들이대려 하자, 허둥지둥 주변을 둘러보다가 먼저 자신의 풍성한 머리카락에 손을 넣어 잠깐 휘저었다. 오히려 머리를 더 헝크러뜨리더니, 크레스는 금속으로 된 빨랫대에 손가락을 갖다댔다. 크레스의 손가락 끝과 빨랫대 사이에, 무슨 용접기라도 들이댄 마냥 파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분명히 눈으로 보이는 스파크가 튀었다. ...물론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만한 높은 전류는 크레스가 통제할 수 있었지만, 몸에 발생하는 미세한(보통 사람의 기준에 대자면 엄청난) 정전기는 그게 안 됐다.
머리의 정전기를 다 빼고 나서야, 크레스는 리우의 말에 "응..." 이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머리는 더 헝크러졌지만.
"나무 빗으로 빗어줘야 돼, 언니... 플라스틱 빗은 조금이지만, 파직파직해 버리니까..." -
270 크레스 - 리우, 리옌(2/2)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06:00
리우가 크레스의 머리를 빗기기 시작하자, 리우의 손길에 맞춰 얌전히 있던 크레스가 나지막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 가사 링크 http://www.lyrics.co.kr/?p=326851 -
271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07:52잘자요 에르젠주! (방방)
-
272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08:04드디어 웹 상에서 '그 게임' 스틸 얼라이브가 아닌 다른 겜 스틸 얼라이브를 봣어.....이젠 죽어도 여한이업어......(주륵)
-
273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08:32에르젠이 잘 자 ~.~
-
274 부활한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2:08:58>>272 포ㅌ...
캡틴 곡 취향을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네요 -
275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전 12:09:43그럼 호세주도 자러갑니다!!! 즐상판 하세영!
-
276 부활한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2:10:08호세주도 안녕히 주무시라!
-
277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10:10>>272 미러스 엣지의 도시 풍경은 사랑이죠... (주륵) (하이파이브)
-
27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10:57>>274 후후후~~~ 난 채고로 마이너한 음악 취향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채강 힙스터라구~~~!!
-
279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12:18호세도 잘 자~~ 내일 또 보자!!!
>>277 (틴틴파이브) -
280 부활한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2:12:57
>>278 그래도 아무 곡이나 던져보다 보면 캡틴의 취향 하나쯤은 있겠죠!!!!! 받아랏!!!!! -
281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15:32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크레스의 테마곡이에요. 이 곡은... 캡틴의 구미에 맞을 거에요★ -
282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16:36>>280 핫하~~~! 유진주는 리겜곡을 주로 듣는 모양이구나~~~~!!! 이런 DnB 스타일도 싫어하진 않어~~~ << 주제에 스펙트럼 넓음
-
283 리옌 - 리우, 크레스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17:06"나는 언제나 혼자서도 잘해요를 찍으니까."
리옌은 잠시 자신이 걱정할만한 껀덕지를 만들어줬던가 생각해봤지만 전혀 걸리는게 없자, 나태하고 텐션이 낮은 어조로 중얼거리면서 느리게 눈을 끔뻑였다. 머리를 빗어주는대로 가만히 있다가 크레스와 리우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는 슬그머니 팔을 문질렀다.
물론 둘이 하는 말처럼 생각하지 않는가 하고 묻는다면 리옌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성격자체가리우처럼 큰언니마냥 포용력이 넘치게 있는것도 아니고 크레스처럼 막둥이같은 애교를 보이는 것과는 거리가 어지간히 멀었기 때문에 리옌은 그저 눈을 끔뻑이며 머리가 다 빗어지자 그제야 둘에게 시선을 넘겼다.
붉은기가 감도는 눈동자가 둘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이내 말끔하게 정리된 머리를 모아서 앞으로 늘어트린 뒤에 머리를 땋기 시작했다.
"추억되짚기라니. 늙은거같아."
스파크가 튀는 크레스의 모습은 언제봐도 참 흥미롭다. 나태한 표정으로 머리를 땋다말고 "와우."하고 감탄한다.
"언제봐도 불편해보인단말이지." -
284 부활한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2:17:42>>282 리듬게임을 거의 20년 가까이 했으니 어쩔 수 없어요...
-
285 본 헤이터 (5959691E+5) 2018. 4. 20. 오전 12:18:34하아 강렬한 캐릭터를 밀고나간 보람이 있었어... 투박한 못난이의 투박한 매력을 다들 알아주시는 것 같아 기쁩니다. 아니 그보다!!! 맥시멈 러브를 아시다니 이 시대의 교양인이시다!!!
-
286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22:52>>285 엩... 다프트 펑크랑 카빈스키 노래를 매쉬업한 게 너무 좋아서 관련 노래를 찾아보다 보니, 매쉬업뿐만 아니라 직접 만든 노래도 너무 취향이더라구요 -/////-
-
287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25:13>>281 오오~~~ 이런 스타일치곤 잔잔하지만 나쁘지 않네~! 곡이랑은 별개로 내가 생각하는 크레스 이미지랑은 다르다... 심오하다...!!!
>>284 완전 고릴라였자나....?! 나두 그렇게 많이는 안했지만 쬐끔은 해봤어!! 리겜은 좋아~ 여러가지 장르의 곡이 있으니까~ -
28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26:11>>285 적어도 이 캡틴이가 알아주니까 걱정 말라구~~~~~!!!!!!
-
289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29:38자러가신분들 굿밤!!!!!
-
290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29:40이벤트는 오늘로 미뤄야겟구만~~~ 가장 괜찮을 시각에 뜬금없이 시작할테니까 다들 걱정말고 댐벼~~~!!!! 하쵸오오오~~~ 처음은 투토리얼이다!!!
-
291 본 헤이터 (5959691E+5) 2018. 4. 20. 오전 12:31:41>>286 왠지 이 스레에서는 음악 이야기를 해도 시간이 잘 갈 것 같네요.
>>288 봉황은 나무를 가려앉는 법... 알아주시는 캡틴께 충성을 바치겠습니다(무릎꿇)
시간이 없어 짬짬이 들르고는 있지만, 주말에는 정말 날잡아서 올드 헤이븐의 장기투숙객을 모시고야 말겠다.. 본 헤이터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좋은 밤들 되세요! -
29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32:37헤이터주 잘자요!!
-
293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33:57와하하~~!! 무릎을 꿇어라~~~!!! 본 아저씨 잘 즈아~~~ 또 짬짬히 들러줘!!!
-
294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34:33리옌주는 웬디주 기다리는중~~?
-
295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35:00아코 어깨야... 정신없이 하다보니까 벌써 1시가 코앞이네요
-
296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35:20잘자요, 헤이터 아조시! 호텔에는 꼭 들러볼게요!
-
297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35:50>>295 크레스 : (쪼르르 다가가서 까치발 하고는 어깨 콩콩)
-
298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36:38웬디주도 그렇고 일상도 그렇고?
일단은 조금 기다려보려구요 ^ㅁ^ -
299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37:28>>297 (쭈그리고 앉아줌)
-
300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40:14>>299 크레스 : (제딴에는 힘껏 어깨 쪼물쪼물하는데 고사리손이라 효과는...)
-
301 리우 - 리옌, 크레스 (0226767E+6) 2018. 4. 20. 오전 12:40:59"하하! 농담이야 농담. 어이구 귀엽긴."
제 말에 허둥대는 크레스를 보고 리우가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갓 주워서 돌볼 때에는, 지금보다 표현이 거의 없어 살아있는 인형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크레스의 정전기 빼기를 물끄러미 보다가 옆에서 들린 리옌의 중얼거림에 다시금 킥, 웃었다.
"되돌아볼 시간이 있다는 건 좋은 거다. 적어도 내가 헛살진 않았다는 증거잖냐."
시종일관 옛날 얘기만 하면 그건 노망난거고. 키득키득 웃으며 말하고 부스스해진 크레스의 머리를 빗어주기 시작했다. 검은 빗은 플라스틱이 아닌지 천천히 빗어내려도 스파크가 튀지 않았다. 빗질을 해주는 동안 크레스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리우도 잠시 말을 아꼈다.
머리를 다 빗을 즈음 노래도 끝인 듯 했다. 잔뜩 헤집어졌던 머리가 다시 차분해지자 다 되었다며 빗을 치우고, 크레스를 다시 제 무릎 위로 당겨 올리는 리우였다.
"뭐 얼마나 떠들었다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니. 어떡할래 니들. 돌아갈래, 자고갈래?"
보들보들해진 크레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둘을 향해 물었다. -
302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41:49그렁가~ 늦은 시간이니까 말야~ 에구, 시트만 있었어도 나도 일상했을텐데 아쉽네~~
그건 그렇고 리옌 리우 크레스 삼인방은 잘 어울린다!!! 이름도 비슷해서 진짜 자매 컨셉인줄 알앗어~~~~~!!!! -
303 리우주 (0226767E+6) 2018. 4. 20. 오전 12:42:21본본 아재 안녕히주무시라구~
간만에 돌렸더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ㅋㅋ -
30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44:54의도하지는 않았슴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어쩌다보니 이름이 비슷했고...어쩌다보니 선관이 맞물려서 자매가 되었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도 엄청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캡틴 의뢰는 이벤트 말고도 일상이나 그런쪽에서 받았다!라고 해도 되나요? 같은 맥락으로 목숨이 위협당하는것도 가능해요? -
305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45:55>>301 아안이 리우주 내 머릿속에 들어갔다 오신건가 크레스가 처음에는 감정표현이 거의 인형수준이었던 건 어찌 알아보시고
-
306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46:45크레스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설정인 캐릭터라 다른 캐릭터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막막했는데, 너무 좋은 언니들을 만났어요... (세상 행복)
-
30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47:40좋은 언니.....?(리옌:뭐?)
-
30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47:47>>304 문제 없어~~ 일부러 그런걸 위해 플레이적 요소를 빡빡히 정해놓지 않은것도 있걸랑~ 죽음의 문턱 끝에서 놀아라 킬러들이여~~~~~!!!!!
-
309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48:21다만 내 맘대로 죽고 데플내고 그러는건 용서 안해!!!!!!!!!!! 다 살려낼거다~~~#!!!!
-
31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48:50>>308 (세상 행복해하는 리옌이 떠올랐다)
옛썰 알겠습니다 캡틴!!! -
311 크레스 - 리우, 리옌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50:00노래를 다 마칠 때쯤 리옌이 툭 걸어온 태클에, 크레스는 멍하니 있다가 아, 하고는 대답했다.
"응... 크레스는 늙은 걸까? 그래도, 좋아."
크레스는 딱히 뭔가 맥락도 없이, 좋다, 라는 말을 입에 담았다. 그만큼, 지금 그녀에겐 이 한순간 한순간이 모두 좋았으니까. 무언가를 딱 짚어 말할 수가 없었다. 사실, 크레스의 이런 막둥이다운 애교를 볼 수 있는 건, 애반스와 이스트워드와 워터폴른을 이잡듯 뒤져도 지금 여기 있는 리우와 리옌밖에 없었다. 크레스는 이 두 사람만은 정말로 믿고 있기 때문에, 그들 앞에서는 이런 무방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리라. 손끝으로 정전기를 덜어내는 크레스의 모습을 보고 리옌이 넣은 추임새에, 크레스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핸드폰 충전기의 플러그를 내 머리에 파묻으면, 아마 충전될 거야..."
왠지 크레스의 목소리가, 가면 갈수록 작아지는 느낌이다 했더니, 리우가 크레스의 머리에 빗질을 끝냈을 적에는, 크레스의 머리가 이미 꾸닥, 하고 떨어지고 있었다. 그대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크레스는, 리우가 크레스를 다시 그녀의 무릎 위로 당겨올릴 때만 잠깐 깼을 뿐, 다시 리우의 품에 기대서 새근새근 졸기 시작했다. 크레스의 대답은... 이미 정해진 것 같았다. 어린 아이들은 잠이 많은 법이다. -
312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50:26>>306 ㅋㅋ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심 못 어울리면 어떡하나 생각하고 있었거등~ 좋겟다 크레스(주)는 따흐흑,,,,
-
313 크레스 - 리우, 리옌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51:06>>307 크레스 : 으응, 책방 언니 좋은 언니. (냅다 리엔의 허리를 껴안는다)
-
314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52:42아직까지 남아있는 너희들에게만 푸는 귀중한 정보~~~!!!!
투토리얼 이벤트가 끝나면 시트 두개가 해금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공개되어 있다.....!!! -
315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2:56:56>>314 위키에 있는 그 둘 말이죠...!
졸린데 할 일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
316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58:00머야!!!! 알고잇엇나!!!!!!! 시무룩.....
-
317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2:58:51하지만 바뀐글 목록에서 (삐-)의 항목명이 너무 눈에 띄는걸 어떻게해요ㅠㅠㅠㅠㅠㅠ
-
318 리옌 - 리우, 크레스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58:59"방금 그말로 리우언니 엄청 늙어보였어."
혀를 내두르며 리옌은 머리의 마지막 부분을 땋은 뒤에 끈으로 고정시켰다. 물론 머리가 또 헝크러질까봐 재빨리 리우에게서 멀찌기 떨어지긴 했다.
자고 갈거냐는 물음에 리옌은 잠시 시간을 확인하더니 신발을 고쳐신으며 과자를 집어 입에 넣기전 리우의 품에서 자고 있는 크레스의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준다.
"의뢰 가는 길에 시간이 좀 남아서 들려본거야."
크레스만 재워. 나태하고 텐션이 낮은 어조로 중얼거리며 크레스의 말을 곱씹어보던 리옌이 픽 하고 실소를 터트린다. 냉소와 같았지만 아무려면 어떠랴.
"그럼."
리옌은 리우를 잠시 돌아봤다가 가볍게 경례를 해보이며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덧붙혔다. -
319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00:59>>313 리옌: 꼬맹이 떨어져. (크레스를 번쩍 안아든다)
위키... 확인한다..리옌주...(좀비) -
320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01:21ㅋㅋㅋㅋ 뭐어 그건 사실이야~ 아직은 초안만 작성해둔 상태지만 나중에 천천히 갱신해갈것!!!
-
321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01:49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대~~~~!!! 확인하지마 이뇨석아~~~~!!!!!
-
322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05:51>>319 크레스 : 에에... (순순히 들려올라온다) (입이 삐죽 튀어나옴)
-
323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07:30크레스는 본인의 출생연도를 기억하지 못해요. 리우와 리옌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다행인 일이죠...
-
32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08:38아이구 확인했습니다.. 바뀐글 목록에서 엄청 눈에 띄네요 ^ㅁ^
>>322 리옌 :무슨 반응이 그런거야?(크레스 입에 과자 물려줌)
제가 쓰면서 들수있나?했는데 리옌이 다부진 근육질이라는걸 떠올렸습니다! -
32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09:47꼭 그렇게 확인 해야만......속이 후련핸,,,냐!!!!!!!!!!!!
ㅋㅋㅋㅋㅋㅋ 대체 왜 동명이인이 있는거냐구~~~~!!! -
32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10:16막둥이가.. 가장 큰언니가 되어..... ^ㅁ^
-
327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10:42>>324 크레스 : 엡. (과자 우물우물) (그러면서도 봉제인형마냥 대롱대롱 들려 있다)
-
328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11:0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저 혼자만 알고 있을걸 그랬다...
-
329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11:12>>325 캡틴이 해바리기의 그분이 되었어!?
-
33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12:22>>327 리옌: (크레스를 의자에 앉혀놓음)(과자 쥐어줌)(의뢰하러감)(????)
-
331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13:23ㅋㅋㅋㅋㅋㅋ 아냐 뭐 그래두 아직 정식시트로 처리된건 아니니까.... 다들 다른 뇨석들에겐 말하지 마라~~~~!!!!!
-
332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14:48>>330 크레스 : (그렇게 멀뚱멀뚱 앉아서 대단히 오래 기다렸다고 합니다)
>>331 그래도 해 뜨면 다들 와서 봐 버리잖아요... (먼산) -
333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전 1:15:18어장 위키를 살짜쿵 다듬고 자러 가요. 굿나잇^♡^
-
334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전 1:16:39웬디주 안녕히 주무시라!
-
335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16:48크레스 미안해^p^ 리옌이 참 아이를 못보는데 리옌 좋다고 애교부리는거 넘 귀여워요..
>>331 ...캡틴... 위키 수정하러가는 분들 다봐버리는걸요...? -
336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17:10웬디주, 좋은 밤 되세요!
-
33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17:31웬디주 잘자요!
-
33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18:23>>332 그거슨 상관없어!!! 본인들 자력으로 찾아서 본거니까 인정할수잇다!!!! 그치만 알려주면 치트키나 다름 업자나~~~~!!! <<이상한 곳에서 고집부림
>>333 웬디주..... ㅜㅜㅜㅜㅜ 웬디주는 왤케 유능한거야.....?!?!! 으악 고마워~~~~!!!!!! -
339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0:00>>335 아아....「숙명」이라는 것인가.....털썩......
-
340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2:47>>335 상관없어요 이미 크레스의 눈에 리옌은 좋은 책방언니로 찍혀이따
끝까지 쫓아가는 애교를 보여드릴게요★ -
341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2:50그렇습니다. 숙명이라는것.....!
-
34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4:33>>340 어흑 크레스... 나중에 역린에서 맛난거 사줄게요 8ㅁ8 진짜 막 쫒아다니면 리옌이 성격 바뀌는거 아닌지 싶어요 ^p^ 리옌주는 귀여워서 심멎합니다...
-
343 리우 - 리옌, 크레스 (0226767E+6) 2018. 4. 20. 오전 1:24:45늙어보였다는 말에도 리우는 화내지 않았다. 철이 들 무렵부터 애늙은이 같다는 말을 종종 들었고, 늙었단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쁘게 들리지 않기도 했다. 물론 악의 없는 말에 한정이지만.
자고갈래 돌아갈래. 그 물음에 크레스는 꾸벅꾸벅 조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고 리옌은 일어나 신발을 고쳐신었다. 그것으로 대답은 충분했다. 졸다시피 잠든 크레스를 깨지 않게 안고서 앉은 채 가는 리옌을 배웅한다.
"오냐. 몸 성히 돌아와라. 다치면 싹 고쳐줄테니까 걱정 말고."
올 때 선물~ 능청스럽게 한마디 덧붙이며 가는 뒷모습에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렇게 리옌을 보낸 후, 잠시 내려놓았던 곰방대를 들었다. 이번은 피우는게 아니라 다른 용도였다.
"음- 오케이."
몇 번 휙휙 휘둘러 뭔가를 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곤 제 그림자를 일으켜 세워서, 그림자에게 크레스를 안고 따라오도록 했다. 그녀 혼자 크레스를 안아들고 다니기엔...힘이 부족했다. 리옌이라면 몰라도.
"자자- 잘 시간이다-"
그렇게 중얼거리며 잠자리가 있는 안쪽 방으로 들어간다. 크레스를 안은 그림자도 주인을 따라 들어가고, 주인의 부재에 맞춰 몽하설의 하루도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될런지. 흩어지는 박하 연기 사이로 붉은 입술이 미소 짓는 밤이었다. -
344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5:28이런 숙명을 넘어서야 비로소 진정한 킬러로 거듭날 수 있는것이다!!!!!!!!! 다들 (이벤트로)댐벼~~~~!!!
-
34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6:13글구 리우는 우리형 해주라.....우리형,,,,,,,,엉아...
-
346 리우주 (0226767E+6) 2018. 4. 20. 오전 1:26:47이걸로 막레~~~ 리옌주 크레스주 늦은 시간까지 수고했다구★ 삼자매 짱재밌다ㅋㅋㅋㅋㅋ 최고야!
그리고 나는 이만 자러 갑니당...많이 버텼다..꼬르륵....* -
347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7:22리우주 잘 자구 나중에 또 보자~~~~!!!!
-
348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7:52이걸로 막레인 건가요...(윤기) 진짜 세이프하우스 이스트워드로 옮겨야 되나(매우 심각한 고뇌)
-
349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8:20수고많으셨어요, 약방언니랑 책방언니! 내일도 만나는 거에요, 우리!
-
35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28:55리..리우 언니 미안해ㅋㅋㅋㅋㅋㅋ리옌이 크레스 데려다놓고 갈걸 ^p^ 삼자매 넘 재밌구 리우주 크레스주 수고하셨어요!!!!!
-
351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29:34>>342 하얀 껌딱지를 보여드리께 각오하셔라 +_+
-
352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29:38Wryyyyyy~~~~~!!!!
난 그럼 이제 너희들이 돌린 일상을 정주행하도록 하겟다~~~ 와하하하하하~~~!!! -
353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1:30:44야호!!! 막레도 받았으니... 자러가요... Zzz....
-
354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전 1:31:09크레스도 이만 자러 갈게요. 캡틴도 좋은 밤 되세요!
-
35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전 1:32:09오냐아아~~~ 다들 수고 많앗음!!!! 나중에 보자~~!!
-
356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전 6:25:46좋은 아침이야. 갱신하고 갈게요~
-
35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전 9:53:48좋은아침! 들렸다가 가요!
-
358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전 10:47:44존아~~ 갱신이야!
-
359 리옌 룽 (8660042E+5) 2018. 4. 20. 오전 11:04:18어린 시절의 기억은 희미하기 짝이 없다.
본래 쓰던 성이 따로 있었다는걸 희미하게 안개같은 기억 속을 헤집어서 찾아낼 수는 있어도 그 본디 쓰던 성이 한글자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모를 찾아 빽빽 울어재낀 적도 없다.
"아.. 귀찮아.."
귓바퀴에 끼운 논피어싱 귀걸이를 촉매삼아 손끝까지 냉기를 흘려보낸다. 한쪽만 차가워지는 느낌은 어지간히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물이 얼어붙어 깨어지는 자그마한 소리와 함께 예리한 무언가가 상대의 손을 꿰뚫는다.
"추억이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 어지간히 추억에 잠기지 못하게 하네."
그렇지? 리옌은 뻗은 손을 가볍게 거둬들이며 가만히 흔들어보였다. 두번째 일격을 날린다. 이번에 노리는 건 다른쪽 손이다. 붉은기가 감도는 눈동자가 희미하게 빛을 발하고.
비명소리마저 묻어버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
리옌은 어깨를 돌리면서 물려받은 오래된 고서점 홍익의 문을 열었다. 한손으로 잠금쇠를 풀고 그 손으로 문을 열어젖힌다. 근처에 대충 던져놓은 천을 이용해 어깨에서 흐르는 피를 대강 닦아냈다. 일련의 행동을 하면서도 리옌의 표정은 차갑기 그지 없는 무표정이였다. -
360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2:48:18갱신한닷~~~~!! 다들 좋은 아침!!!
-
361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후 12:51:12이의있소! 지금은 12시 51분! 점심이닷!
-
362 리옌 룽 (8660042E+5) 2018. 4. 20. 오후 12:52:2912시 52분.
점심시간이죠! 굿애프터눈(?) -
363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2:52:50않이 나메카....안........(수치사)
-
364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후 12:57:33>>363 (피닉스의 깃털)
-
36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2:57:39핫하~ 이 몸이 지금 일어났으니 아침이다!!!
-
36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04:08>>364 (부활함) 않이 피깃ㅋㅋㅋㅋㅋㅋㅋㄱ너무 오랜만에 듣는데요 유진주ㅋㅋㅋㅋㅋ
캡틴 유진주 어서와요!!!
이시간까지 자다니 캡틴은 잠만보! -
367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05:50힘세고 좋은 오후!
-
36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07:08에에에 오늘은 일찍 일어난거라구~~ 설정 작성할때는 7시에 자서 4시에 일어나기도 햇으니까 ~.~
-
369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07:22리우 안녕~~~!! 어스와!!!
-
37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08:38약방언니 어서와요!!! ....이게 아니라 리우주 어서와요!
않이... 캡틴 수면시간이.... -
371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09:04오우 안녕 캡틴~~ 잘 잤는가!
-
372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09:50이쁘니 리옌과 리옌주도 안녕안녕이라구★
-
373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11:38>>370 ㅋㅋㅋㅋ 요새는 일찍 일어나려 하는 중이니까 걱정 말라구~~~!! 와하하하하!!!
>>371 음!! 아주 잘 잣다!!!!!! 배그 1등하는 꿈 꿨음!!!! -
37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13:22치킨이닭!!! 꿈을 꾸셨군요^ㅁ^
>>372 예쁘지 않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예쁜 리우언니!
>>373 일찍이... 오후 한시..? -
37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17:57치킨이닭!! 어제 배그는 한 번도 안했는데 왜지...!!
>>374 한시가 머 어때서~~~!!! 내일 열두시에 일어나면 되자나!!! -
376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19:42배그 1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4 (못 들은 척)(먼산) 오늘은 날씨가 좋네~
>>375 캡틴은 좀더 일찍 일어날 필요가 있어! 그러므로 오늘 이벤트는 몇시인가! -
37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21:18>>375 과연 캡틴이 열두시에 일어날수있을것인가(두둥)
>>376 아니 리우주? 리우주 여기봐요. 예쁜 리우언니?(기웃기웃) -
378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25:19>>377 (눈가리고 에벱벱베) (>ㅁ<)!
-
379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26:49흑흑 ㅜㅜㅜ 왜 다들 내 엄마가 되어주는 것이지..... 곧 등짝 맞을것같다....
오늘 이벤트는 10시 이전에 기습적으로 할거다!!! 다들 댐벼~~~~~!!! -
38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27:41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우주 엡베베ㅋㅋㅋ임티가ㅋㅋ^ㅁ^ 귀엽자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벤트 하기 전에 일상을 돌릴까...
-
381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28:37않이 기습 이벤트라니요^ㅁ^ 와라!!!!!!!(캡틴:뭔데) 앞으로 캡ㅡ틴의 기상시간을 체크하도록 하겠슴다
-
382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29:56>>379 아 들킴. 쳇..(등짝 때리려던 손을 내린다
10시 이전에 기습적이라. 엄..... 에이 뭐 시간 되겠지! (천하태평) -
383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30:44체크...체크당하는거신가.....털썩..... 그치만 아침에는 할것도 없어서 재미없는걸~~~~!! 어쩔수 없는거라구!!!!!!!!
-
384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후 1:31:44등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저도 할 일 없는 날백수때는 새벽 5시 넘어서 자고 맨날 오후 2시 3시 이렇게 일어났으니 이해해요!
-
385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31:49일찍 일어나셔서 식사도하시고 겜도(?)하시고 그러셔야죠! 캡ㅡ틴!
-
386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32:21뭐어어~~~ 기습적이라곤 해도 투토리얼 이벤트 같은거니까 넘 부담갖지 말어~~~ 다들 느긋히 일상 돌려주면 되겟다!!!
-
38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33:16않이.... ^ㅁ^유진줔ㅋㅋㅋㅋㄱㅋㅋㅋ새벽 다섯시 취침치고는 오후 2시 3시는 되게 평범....아니구나 열시간이구나...
-
388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후 1:34:19그래도 지금은 새벽 1시 넘어서 자고 아침 6시 쯤에 일어나니까요(헬쑥)
-
389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35:57유진주가 헬쑥해지셨어!???! (당분먹임) 피곤할때는 당분이 좋아요!!!!!8ㅁ8
-
390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36:23>>384 윾진주가 나를 날백수라고 돌려까고 있어.... 흐규흐규 ㅜㅜㅜㅜㅜ
>>385 핫...!! 그거슨 맞는 말!!! 그치만 난 원래 하루 한끼밖에 안 먹는다구 와하하하하!!! -
391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후 1:37:42>>3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의 아닌 디스였습니닼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89 당분은 저의 친구죠! -
392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39:23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게이밍 얼마나 재밌는데! 상쾌하게 게임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거지!
유진주 안녕~~~ 나랑 생활 패턴이 비슷하구나 ㅋㅋㅋㅋ 다만 난 주말엔 밤샘>낮기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93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39:28>>390 ^ㅁ^ 하루한끼가 자랑은 아니옵니다...
>>391 이미 당분과 친구가 되셨군요... 커피와도 친구이실거같다.... (눈물) -
39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40:02리우주도... 아니 이분들 패턴이...(말잇못)
-
395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41:13않이.. 학교가 있었어요!?
-
396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후 1:41:32>>392 주말에는 저도 더 늦게 일어나긴 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푹 잘 수 있으니까...
>>393 커피가 몸에 안받아서(헬쑥) 먹으면 토해요 -
397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41:33>>393 당과 카페인은 현대인의 좋은 칭구! ^오^)b
-
39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41:34ㅋㅋㅋㅋㅋ 리옌주만 바른생활 어린이 같아서 귀엽고 웃기다....
-
399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42:58그랴!! 학교는 있다!!! 미래의 킬러도 엘리트 수석 킬러 아니면 안 써주는 날이 올지도....??
-
40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43:24않이 이분들.......그리고 일단 귀엽지 않아요 캡틴 ^p^ 전 귀엽지 않아.....
-
401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43:25이런 오너의 생활을 반영(?)하여 리우도 매우 나태하지! (새벽잠>낮기상>할거없음 낮잠>해지면 일어나서 밥먹음or역린 ㄱㄱ>가게돌아옴>새벽까지 뒹굴>처음으로)
-
402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45:16상관업어!!! 내 귀여움의 개념은 완전 이상하니까 귀엽다면 귀여운것이다 이 귀여운뇨석아~~~~!!!
-
403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45:26리옌주와 달리 리옌도 나태합니다.
새벽 잠→ 저녁 기상→ 귀찮아서 밥 안먹음→가끔 리우네 가게 들어가서 저녁 잠(그것도 아니면 대충 집어먹고 잠)→새벽 기상→고서 좀 뒤적임→새벽 잠
....글렀다 ^p^ -
40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46:14캡틴의 귀여움의 정의가 이상한것에 대하여(진지)
-
405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46:59>>399 킬러랭크가 B가 아니면 졸업이 안될지도?
-
406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47:10글러머거썽 하하★
-
40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49:23나열해놓고 리우에게 잔소리 예약인거같지만 뭐어때^p^ 누가 자매 아니랄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0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49:45음!! 그러고보니 리옌이 책방하고 있었지!!! 금단의 마도서 같은것도 있을라나~~
-
409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52:35ㅋㅋㅋㅋㅋ 그러게 누가 자매 아니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8 금단의 마도서....금단의 방중술책 같은 건 없으려나! 핫하! -
41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52:52어 몰라요 아마 있을지도요? 책방은 해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알아도 리옌이는 노신경이라.. 어디 구석에 먼지 폴폴 나는 금단의 마도서가 있어도...
-
411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55:11되게 웃긴게 리옌은 책방 구조와 위치 책의 종류는 다 기억하고 있어요 ^p^ 리우주 방중ㅋㅋ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옌:있어도 없어. 안팔아)
-
412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55:35>>409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410 먼지 폴폴나는 수학의....정석......... -
413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56:10>>412 네 먼지쌓인 수학의..정석.....
-
414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1:59:25>>411 않이 ㅋㅋㅋㅋㅋㅋㅋ 있으면 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리우 : 아 너한테 안 쓸 테니까 좀 팔아봐라 (턱잡) 언니 말 안 듣지 응? (씨익))
-
41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59:39>>413 ㄷㄷㄷㄷㄷㄷㄷ 완존 무섭자네......?!?!?!
-
416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2:02:11등장!!!!
참고로 책은 흉기로 인정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호호호호!!! -
41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2:03:15>>414 안팔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옌:안팔아. 없어. 안팔아. (나태)쓸 생각 만만인 사람한테는 안팔아.))
>>415 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8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2:04:44호세주 어서와요! 책은 흉기로 안쓰는군요... 진상고객한테 써먹어라 리옌!
-
419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2:06:39쎄이호 어서와~~~~!!! MC Ho-say 오우예~~~~ 메익썸푸드!!!!
-
42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2:07:16흉기로 안치는 책.... 그리고 저는 무슨 말을 저렇게 썼을까....
-
421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2:14:43>>417 쳇....(리우:쳇.))
호세 아재 어서오라구 ★ -
42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2:18:28>>421 리ㅋㅋ우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옌:그리고 내가 언니보다 힘은 센데 귀찮아서 가만히 있었거든(턱꾹))
-
423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2:27:14>>422 !! 그런 거였나! 리옌 무서운 아이....!
-
42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2:31:35무섭지 않아요 안해쳐요 안잡아먹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
42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2:32:37리옌이 사실 크리처였음 설.....!!!!
-
42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2:35:44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정체를 밝히시면 안되잖아요(?)
-
427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2:40:52아닛! 부정을 안하자너..!
끄앙! 끄앙! -
42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2:40:54ㅋㅋㅋㅋ 구럼 캡틴은 겜 쬐끔만 하다 올게~~~~!! 모니터링 하고 잇으니까 무슨 일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줘~~!!
-
429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2:45:49캡틴 다녀오시구 치킨이닭하시길!!!!
>>427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리처아니에요 사람이에요(뒤늦은 부정) -
430 크레스, 도망자 (2680004E+6) 2018. 4. 20. 오후 3:09:14남자의 숨은 이미 턱까지 닿고 있었다. 스스로의 호홉이 스스로의 목을 졸라왔다. 하지만 남자는 멈추지 않았다. 이미 달린다기보단 제멋대로 씰룩이고 있는 다리뼈. 팩팩 뛰며 고통의 비명을 지르는 종아리의 근육. 제 기능은 이미 잃어버린 채로 목구멍으로 단내만을 뿜어내는 폐. 몸의 여기저기가 이미 한계라고 죽는 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남자는 그저 달릴 뿐이었다. 이야기가 다르잖아, 이야기가 다르잖아, 하고 누구에게랄 것도 없는 원망을 쏟아내며.
어린 아이가 타겟이라는 말을 들었다. 딱히 연고도 없고, 어딘가에 소속된 것도 없으니, 말 그대로 거저 주워먹는 일이라는 것이 리더의 판단이었다. 그러면서도 보수는 대단히 후한 것이었다. 거기서부터 리더는 잘못 판단했던 것이었다. 정말로 어린 아이 하나 사로잡는 손쉬운 일이라면, 보수가 이렇게 후할 리가 없을 텐데.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별로 태클을 걸지 않고 리더를 덥석 따라나선 남자 역시도 판단을 잘못했기는 마찬가지였다. 리더에게 뭔가 이상하지 않냐고 말이라도 해보거나, 적어도 어떤 핑계를 대서든 이번 일에서 빠지거나 했어야 하는 것이었다.
눈을 태울 기세의 밝은 섬광 사이에서, 조각조각 터져나가던 리더의 가슴팍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반사적으로 쏴댄 총에서 발사된 총알이 공중에 멈춰 있는 것을 보고, 눈을 뒤집고 마체테를 뽑아들고 달려든 부리더의 한쪽 팔이 그대로 가루가 되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금속으로 된 게이트의 손잡이를 으스러져라 쥔 채로, 온 몸에서는 스파크를 튀기며 입 안에서 시커먼 연기를 한가득 뿜어내던 팀의 막내가 떠올랐다.
그렇지만 남자는 그들의 복수를 하지 못했다. 그럴 수가 없었다. 겁에 질린 남자는 그저 도망칠 뿐이었다. 그들이 원래 사냥하고자 했던 사냥감에게서. 본디 전기충격기가 달린 질기디 질긴 플라스틱 그물 사이에서 기절해 있었어야 할, 하지만 오히려 게슴츠레하게 뜬 파란 눈동자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그 소녀에게서. -
431 크레스, 도망자 (2680004E+6) 2018. 4. 20. 오후 3:09:54모퉁이 하나를 돌았을 제, 결국 물리적인 한계를 버티지 못한 남자의 몸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 동안 무리하게 몸을 놀린 댓가가 남자에게 뒤따르기 시작했다. 망가진 폐는 더 이상 공기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들이쉬는 숨은 오히려 그의 목을 틀어막고 있었다. 속에서는 소화되지 않은 식사가 역류해서 올라오려고 했다. 단단히 뭉친 다리 근육에서는 쥐가 나서, 근육을 결대로 한가닥 한가닥 찢어발기는 듯했다. 하지만 비명마저 나오지 않았다.
그때, 남자의 관자놀이를 톡톡, 하고 건드리는 손길이 있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작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보드라우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냥한 손길이었다. 남자는 고개를 들었다. 새하얀 머리카락에 휩싸인 작은 소녀가, 그 저주스러운 파란 눈동자로 남자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저기, 아저씨." -
43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3:11:01크레스..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8ㅁ8
리옌보다 깔끔하잖아!!!! 우리 막둥이 흑흑 -
433 크레스, 도망자 (2680004E+6) 2018. 4. 20. 오후 3:11:25* * *
남자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자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남자는... 일단 자신의 숨이 붙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자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생전에 본 적이 없는, 한 폐건물의 밀실 같은 곳이다. 천장에는 불도 없었다. 창문을 통해서 여기가 어디인지 짐작도 안 가는, 바깥 도시의 야경만이 보일 뿐이다. 애반스 시티를 벗어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남자의 머릿속에, 자신이 정신을 잃기 전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마녀! 마녀다! 남자는 급히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하지만 몸이 옴싹달짝하지 않았다. 남자는 급히 고개를 돌려 자신의 상태를 확인했다.
낡아빠진 학교 의자 같은 것에, 그 팔다리가 완전히 묶여 있었다. 양 다리는 의자 다리에, 양 팔은 등받이의 기둥에, 몇 겹이나 되는 케이블 타이로, 의자에 앉아 있는 자세 그대로 단단히 묶여 있는 상태였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남자는 자신의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의자에 앉아 있던 자세 그대로 꼼짝달싹을 못하는 남자는, 그대로 의자째로 땅바닥에 넘어졌다.
땅바닥에 엎어질 적에, 남자는 땅바닥에 부딪히면서 파편 따위가 자신의 뺨을 아프게 파고드는 것을 느꼈다. 남자는 아아악, 하고 고함을 질렀다. 그러면서도 남자는 끊임없이 버둥버둥댔다. 덜커덩덜커덩. 남자는 어떻게든 이걸 풀려고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타다닥, 하는 불길한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남자의 온 몸에, 수천 개의 화살들이 전신을 파고드는 듯한 격통이 엄습했다. 비명조차도 나오지 않는 순수한 고통에, 남자는 그만 정신을 잃을 뻔했다. 그런 남자의 귀로, 졸린 듯한 목소리가 파고들었다.
"아저씨... 잘 잤어?"
"사, 살려줘... 이거 풀어줘... 살려줘!" -
434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3:13:19우리 막둥이 잘한다! 죽음에는 죽음으로!
-
435 크레스, 도망자 (2680004E+6) 2018. 4. 20. 오후 3:14:40파지지지직, 하는 소리가 들리나 싶더니, 또다시 남자의 몸에 격통이 작렬했다. 끅끅거리는 숨 넘어가는 목소리밖에 겨우겨우 낼 수 없는 남자의 시선 안으로, 하얀 머리칼이 보였다. 그리고, 그 하얀 페인트를 뒤집어쓴 것 같은 하얀 머리카락을 온 몸에 두른 조그마한 소녀가 남자의 시선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이 소녀가 원래 우리들의 사냥감이었을, 연고 없는 작은 소녀. 하지만, 그 작은 몸 안에, 끔찍한 마법을 숨기고 있는 마녀. 그때, 그 마녀가 입을 열었다.
"...이런 거, 언니들이 보면 나를 미워하겠지..."
놀랍게도, 그 작은 마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는... 그냥 그 나이대의 작고 어리고 순진한 소녀의 목소리였다. 자기 스스로 남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일에 죄책감을 느끼는, 걱정 가득한 평범한 소녀의 그것이었다. 그 목소리는, 남자에게 어쩌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소녀는 남자를 그렇게 쉽게 방심시키지 않았다. 또다시 남자의 몸에 몰아친 전류의 세례가, 남자의 정신을 쏙 빼버렸으니까. -
43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3:15:47아니야 안미워해 막둥아 !!!!!! 리옌은 이케이케 얼음으로 쿡쿡 하는걸!!!!
-
437 크레스, 도망자 (2680004E+6) 2018. 4. 20. 오후 3:15:51"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 말고 다른 일을 할 수는 없잖아. 손톱을 잡아뽑거나, 손가락을 비틀거나, 발가락을 새끼발가락부터 하나씩 망치로 부수거나... 그런 거 징그럽고, 무섭잖아. 못하겠어."
소녀가 중얼거리는 말은 남자의 귀에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방금의 격통에 몸을 추스리기 위해 숨을 몰아쉬느라, 그녀의 말을 듣고 있을 틈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덕분에, 소녀가 자기 할 말을 다 끝내고 또다시 머리털을 부풀리기 시작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남자의 몸에 또다시 고통의 격류가 몰아쳤다.
"그래서 뭔가 물어보려면 이렇게 하는 수밖에 없어... 그래도 나한테는 이게 제일 덜 무섭거든. 편하고. 아저씨도 이게 낫지?"
"뭐... 뭘 물어보려는 건데, 뭐, 뭐가 궁금해, 나는 다 말할게... 내가 아는 건 다 말해줄게..."
남자가 애걸복걸하기 시작하자, 소녀는 남자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 눈길은, 마치 돋보기에 몸이 반쯤 지져져서는 몸을 비틀며 발버둥치는 개미나, 찍찍이에 달라붙어서 양 앞발을 간절히 비비고 있는 파리를 보는 조그만 아이의 눈길이었다. 남자는 지금까지 겪은 공포보다도, 아이의 그 눈길에 더 크나큰 공포를 느꼈다. 남자의 달달 떨리는 입술이, 거의 본능적으로, 간신히 한 마디의 성마른 목소리를 내뱉었다.
"사... 살려줘."
남자를 빤히 바라보던 소녀가, 싱긋 웃으며, 양손을 딱, 하고 박수쳤다. 소녀의 손 사이에서 튀는 섬뜩한 스파크가, 박수 소리를 몇 명이 동시에 박수를 친 것처럼 들리게 했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누가 시켰어?" -
438 크레스, 도망자 (2680004E+6) 2018. 4. 20. 오후 3:19:47* * *
남자는 곰곰히 머리를 굴려 보았다. 더 이상 자신이 아는 것은 없었다. 자신의 선에서 알고 있는 정보는 다 털어놓았다. 의뢰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의뢰금은 얼마였고, 정확히 어떤 의뢰를 우리에게 넣었는지. 어떤 장비를 요구했고, 어디 소속의 사람인지. ...더 이상 없다. 이 정도면, 이 소녀가 자신을 생포하고자 한 의뢰인을 특정하는 데 모자라지 않은 정보이리라. 남자는 힘겹게 숨을 몰아쉬다가, 간신히 말을 꺼냈다.
"내가... 내가 아는 건 그것뿐이야. 진짜라고."
"응. 아저씨 말 믿을게."
소녀의 말에, 남자의 폐에서 허허, 하는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안도의 헛웃음이었다. 됐다. 살았다. 나는 이제 살았다.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어. 어떻게든 여기에서 빠져나가면, 이사를 가야지. 어디로 가지. 어디로 가야 하지. 어떻게든, 이런 번개를 쏘아대는 마녀들이 없는 도시로, 좀더 평범하게, 제정신으로 살 수 있는 곳으로...
"그런데, 살려준다고는 안 했어."
"...뭐라고?"
소녀의 머리카락이, 갑자기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번개를 머금은 적란운처럼, 마구 스파크를 튀기며, 하연 머리가 끝도 없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들이 계속 부풀고 부풀어, 완전한 흰색으로 남자의 시야를 메우고... 온 눈앞이 하얀색으로 물들며, 오감이 하나씩 사라지더니... 거기서 남자의 기억은 끝났다. -
439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3:20:11오늘의 점심은 생선 튀김이었습니다! 갱신하고 갈게요~
-
44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3:20:51막둥아!!!! 우리 막둥이 잘한다!!!!!
크레스주 어서오시구 다녀오세요! -
441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3:21:59>>411 ...가려고 했는데 그만 크레스가 리옌 책방에서 방중술 책을 찾아들고 "리옌 언니, 이 책은 뭐야?" 하고 물어보는 전개가 생각났어요
-
442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3:24:48음 역시 우리 막둥이가 최고야! (엄지척)
>>4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우에게 갖고오면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을(쳐맞) -
443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3:25:55>>441 아니 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전개 뭐죠!!!!!! "그 책은 네가 볼게 아니야. 구석에다가 던져놨는데 어떻게 찾은거야?" 라고 할겁니다. 슬슬 빼앗아서 가져가고... 막둥이 그런거 보는거 아니야...
-
44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3:26:49리우 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그거 알려주면 안돼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설명해주는거야?!!!! 맏언니가 위험해!!!!
-
445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3:33:13크레스도 알 건 알아야지! 언젠가는....어....응! 필요할테니까! 하면서 리옌이랑 투닥투닥 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3:38:31ㅇ_ㅇ(리옌은 리우의 말에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할지 고민했다) 그러니까 싱크로 100% 친자매라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능글맞고 대범한 언니와 텐션낮은 둘째 언니의 투닥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7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3:42:2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크로율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8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3:43:17크레스 : (어디선가 팝콘을 꺼내서 먹고 있다.)
-
449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3:46:18크레스도 출생연도에서 동면기간을 뺀 사실상의 나이를 따지자면, 리옌보다야 어리지만 엄연히 성년이라(이하생략
-
45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3:52:28이..일단 출생연도를 모르니까.... !!!!!
셋이서 한곳에 살면 볼만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지ㅋㅋㅋ크레스가 중간에서 맨날 리우랑 리옌에게 애교부리는걸로 싸움종결될거같아요 -
451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3:53:08>>450 크레스 : 어린 날의 나를 기억하네... 약방 언니, 책방 언니, 나는 막둥이, 귀염둥이... (BGM : 양화대교 - Zion.T)
-
45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3:54:37>>451 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화대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53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4:00:41>>450 음 아주 좋소! 좋은 그림이야!
>>541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이 ㅋㅋㅋㅋㅋㅋㅋ -
45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4:05:27리우가 골머리 썩을거에요..안돼^p^(밥<<<<잠인 리옌)
-
455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4:09:15리우가 이부자리째로 리옌 밥상으로 질질끌고 가는 장면이 떠올랐어요 :Q
-
45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4:11:16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이부자리째로 질질 끌려가면서도 잘자는 리옌이 떠올랐어요 리옌 나태한거 진짜 답없다^p^
-
457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7700976E+6) 2018. 4. 20. 오후 4:26:22
-
458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4:27:43에르젠주 어서와요!! 진짜 나메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59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4:27:59리옌 ㅋㅋㅋㅋㅋ 일단 등짝 스매시 넣고 시작하겠지 ^오^
댕댕이 에르젠주 어서오라구★ -
46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4:28:53등짝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엄마...?(아냐)
-
461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5:25:18
-
46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5:29:21리우언니 예쁘다..(주먹울음+야광봉)
-
463 리우주 (974262E+61) 2018. 4. 20. 오후 5:31:30리옌도 예뻐! 아니 리옌은 멋지지! 걸크러쉬! (붕방방)
-
46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5:34:17아직 뭘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리옌이 걸크러쉬가 되었다??? 고..고마워요!!!!!8ㅁ8
-
465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7:56:40캐애애애애앵신 합니다!
오늘 날씨가.. 어휴... 더워라... -
466 유진주 (8413914E+6) 2018. 4. 20. 오후 8:06:24오늘 날씨 진짜 덥죠! 최고온도 30도인가 그래서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
46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8:08:3430도....
날씨 뭐죠...? 이상해요 날씨... -
468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8:11:08외투 까지 챙겨서 나갔는데 죽는 줄 알았어여....
-
469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후 8:24:36....오늘 30도였나요? 덥긴 했는데.. (< 하루간 코트 입고 다닌 사람)
갱신할게. 좋은 저녁이에요~ -
47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8:25:32밖으로 못가는터라.. 아니 오늘 진짜 지옥이였네요 벌써 이러면 여름에는....
웬디주 어서와요 -
471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8:26:51좋은저녁이에요!!! 다들 어서와요!
-
472 리우주 (0226767E+6) 2018. 4. 20. 오후 8:29:53핫챠 갱신! 쫀저!
-
473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8:41:25이 몸이 왔다~~###!!!!!!!
-
474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8:42:24꺄아아아아아아아악! 사인 해 주세요!!!!
-
475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8:42:49어서와요 캡틴!
-
476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8:46:59>>474 가져가!!!!!!!!!
>>475 리옌주도 안녕안녕~~~~~~ -
477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8:47:23
-
478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8:48:21>>477
끄핫!!!!! (심쿵 -
479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8:50:26진짜 사인해주셨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80 리우주 (0226767E+6) 2018. 4. 20. 오후 8:50:57사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81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8:51:58핫하~~~!! 너희들도 원하느냐!!!! 이몸의 사인을!!!!!!!!!
-
48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8:52:34아뇨 괜찮아요 캡틴!!!!!!!! ^ㅁ^(글러머금
-
483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8:54:46그렁가......시무룩....... 그라문 일상이나 돌려~~~~~~!!!!
-
48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8:56:13>>4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에요 ^ㅁ^ 사인해주세요!!!!
-
485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8:58:53
-
48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8:59:1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아 사인이다!!!!!!!!
-
487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9:02:52일상이라.... 돌려 볼까요오오오오오오오?
-
488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9:07:43음! 맞다!! 오늘 이벤트는 12시 부근으로 늦춰졌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악!!!!!!!
-
489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후 9:08:15다시 갱신. 일상.. 간단히 해 볼까....
-
490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9:09:27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89
그러러러러러러러러럴까아아아아아아 여?
선레는 누가??? -
491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9:09:44돌렷!!! 일상을 하면서 캐릭터와 킬러의 세계에 빠져드는거다~~~!!
-
49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11:56일상을 구경한다!!
-
493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9:12:38이벤트 늦춰진것을 왜 아무도 태클을 안거는 거시냐 ㅜㅜㅜㅜ
-
494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9:13:33>>493
으허허허허헛! (맹령하게 태클을 건다 -
495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후 9:15:07그려러니 하고 있어서..? (인간아;
>>490 다이스로 하죠. 장소는 어디가 좋으려나..
.dice 1 2. = 1 1 호세주 2 웬디주 -
49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15:52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97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9:16:03원하시는 상황이나 장소가 있으신지요오오오오오?
-
498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후 9:16:40>>497 음, 호세주가 편한 장소로 써다주세요^♡^!! 너무 접근성 떨어지는 장소만 아니면 됩니다~
-
499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후 9:17:12>>497 상황은... 상황도 편하게 해 주세요'♡'
-
500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9:18:00이 뇨석들......!!! 캡틴이 만만해!!!! 어!!!!!!!!! 이벤트가 늦춰지면 걱정스럽게 물어봐야지~~~~~!!!!!!
-
501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18:02일상이 돌아가는 걸 실시간으로 지켜보고싶지만 나중에 정주행을 하겠어요 호세아찌랑 웬디라니.. 벌써부터 기대되네요!^ㅁ^
-
502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18:42>>500 세상에 8ㅁ8 이벤트가 늦춰졌다니 무슨일 있으신가요 캡틴!!!?!(걱정
-
503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후 9:19:35>>500 (캡틴 귀여워.....)(울고 있음)
>>501 앗. 리옌주 어디 다녀오셔야 하는 걸까요..? 그런 거라면 조심히 다녀와요 8ㅁ8 -
50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20:32>>503 잠깐 나갔다와야하여서ㅋㅋㅋ허허....중간에 나타날겁니다^ㅁ^ 금방갔다와요!
-
505 리우주 (0226767E+6) 2018. 4. 20. 오후 9:23:50오홋 일상인가 (팝콘)(착석)
-
506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9:26:25(빼꼼)
-
507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26:49(팝콘)
-
508 웬디주 (1819514E+5) 2018. 4. 20. 오후 9:29:38다들 어서 와요~
-
509 한 호세 (2035775E+5) 2018. 4. 20. 오후 9:30:42늦은 저녁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린은 그 명성 답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호세는 슬슬 자신의 장비를 챙겨서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주방장을 대신해서 끝까지 주방을 책임을 지고 있어야 하지만 호세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렇게 쉽게 체력회복을 못하고 있었다. 남들보다 많이 일을 한 것도 지금 그를 체력적인 한계점에 도달하게 한 원인중 하나 였다. 축 쳐진 호세를 안쓰럽게 본 직원들이 제발 좀 빨리 퇴근 하라는 잔소리를 들으며 못 이기는 척 나오고 있었다. 더 일을 하고 싶어서 인지 주방에 고개를 내밀려고 하는 순간 또 다시 잔소리가 들려왔고 호세는 찝찝한 표정을 한 채로 역린을 나왔다.
" 흠.. 다시 침 맞으러 가야하나... "
호세의 어깨에는 가죽으로 된 칼지갑이 걸쳐 있었는데 상당히 무거워 보였다. 호세는 터벅 터벅 걸어가다 갑자기 발걸음을 집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번에 타켓으로 삼은 자의 동선을 외우기 위함이였다.
호세는 얼마전에 자신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었고 그곳에는 예쁘장한 여인이 있었다. 역린에 자주오는 손님이라 얼굴은 기억하고 있는 편이였고 무엇보다 호세의 감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소리쳤다. 그때는 되려 반갑게 인사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도 여기서 왜 자신을 따라왔냐고 물어보면 되려 자신의 범행이 들킨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이야기에 어울렸었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없는지 확인 하기 위하여 호세는 뒤를 돌아 보았다.
// 흠.... 난입하기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굴려 보았으나... 실패 한듯 하다... -
510 킬러즈 캡틴◆qBJLfVxMs. (1751103E+6) 2018. 4. 20. 오후 9:32:20으아아악!!!!! 맞아 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음~ 실은 지금 친구가 습격왔걸랑~~~ 구래서 저녁먹으러 나왓음.... 난 집에 있구싶은데,,, 다들 자꾸 이벤트 늦춰서 미안해 흑흑...... -
511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38:34괜찮아요 캡틴!!!^ㅁ^ 그런상황이면 어쩔수 없죠!
-
512 킬러즈 캡틴◆qBJLfVxMs. (1751103E+6) 2018. 4. 20. 오후 9:40:13그니까 두시간 반만 딱 기다려~~~~~!!!!!! 불금 태운다!!!!!!!!!!!
-
513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42:39옛썰!!!!^ㅁ^
-
514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9:47:36아니 그보다... 약방언니 미모 실화...? (동공지진)
-
515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9:47:56무사히 살아돌아오세요, 캡틴! (손수건)
-
51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48:50우리 맏언니가 예쁜것에 대해^ㅁ^ 막둥이도 귀여운데 리옌은.....(말잇못)
-
517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9:51:01보이시하고 터프하면서도 나른하고 텐션낮은 갓캐잖아여! 목소리 완전 녹고...(헤롱헤롱)
-
518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9:56:03>>517 앞의 두개와 마지막은.. 전혀요...?(동공지진)
-
519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9:58:39본디 이스트워드는 여인의 주 활동지가 아니었다. 제가 거주하는 애반스 시만으로도 들어오는 일거리와 기본적인 의식주는 부족함이 없었고, 이스트워드 특유의 오리엔트한 분위기도 여인을 동하게 하지는 못했으니까. 그나마 디바이서가 아닌 마법사가 많다는 특징이 있으니 어느 정도 관찰 가치는 있다, 그저 그 정도. 이 곳에서 수행해야만 하는 일이 있지 않는 이상은 굳이 들르지 않을 곳이라고 생각해왔었다.
" 우연이네요, 미스터 한. "
그래, 이전까지는 분명 그렇다고 생각했었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더랬다. 그 책방, 그리고 그 식당. 나름의 기준에 걸러져 굳이 눈여겨보지 않던 장소에 나타난 흥밋거리들은 발품을 팔아서 주시할만한 가치를 갖고 있었다.
일말의 인기척도 나지 않도록 발소리를 죽이고 당신의 뒤를 따라 걷던 푸른 눈의 여인은 갑자기 다가온 시선을 피하지도 않고 되려 뻔뻔한 말로 받아쳤다. 비록 자주 우려먹지는 못할지언정 우연이란 말은 참으로 좋은 핑곗거리며 임기응변거리이다. 나른하게 내리깔린 눈이 가벼운 호선을 그렸다.
" 돌아가시는 길인가요? "
부러 가벼운 말투를 사용했으니, 지나가다 만난 안면 있는 사람에게 한 번쯤 던질법한 인사에 가까운 그것으로 들렸기를 바란다. 뒤집어 쓴 후드 모자를 내리고, 괜스레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
520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9:59:10텀.. 실화인 걸까..... 손이 녹슬었어.
-
521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10:00:40본디 이스트워드는 여인의 주 활동지가 아니었다. 제가 거주하는 애반스 시만으로도 들어오는 일거리와 기본적인 의식주는 부족함이 없었고, 이스트워드 특유의 오리엔트한 분위기도 여인을 동하게 하지는 못했으니까. 그나마 디바이서가 아닌 마법사가 많다는 특징이 있으니 어느 정도 관찰 가치는 있다, 그저 그 정도. 이 곳에서 수행해야만 하는 일이 있지 않는 이상은 굳이 들르지 않을 곳이라고 생각해왔었다.
" 우연이네요, 미스터 한. "
그래, 이전까지는 분명 그렇다고 생각했었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더랬다. 그 책방, 그리고 그 식당. 나름의 기준에 걸러져 아주 눈여겨보지는 않던 장소에 나타난 흥밋거리들은 발품을 팔아서 예의주시할만한 가치를 갖고 있었다.
일말의 인기척도 나지 않도록 발소리를 죽이고 당신의 뒤를 따라 걷던 푸른 눈의 여인은 갑자기 다가온 시선을 피하지도 않고 되려 뻔뻔한 말로 받아쳤다. 비록 자주 우려먹지는 못할지언정 우연이란 말은 참으로 좋은 핑곗거리며 임기응변거리다. 나른하게 내리깔린 눈이 가벼운 호선을 그렸다.
" 돌아가시는 길인가요? "
부러 가벼운 말투를 사용했으니, 지나가다 만난 안면 있는 사람에게 한 번쯤 던질법한 인사에 가까운 그것으로 들렸기를 바란다. 뒤집어 쓴 후드 모자를 내리고, 괜스레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
522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10:00:57(수정....!!!!!!!!!!!!)
-
523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10:03:52>>518 크레스의 귀여움을 걸고 내기를 할 수도 있어요! (당당)
-
524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0:06:25>>523 보여준건 아무것도 없는데 보이시&터프함이 깔려버린 리옌에 대해 서술핫시오(동공지진) 크레스의 귀여움을 걸면 어째요...
-
525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0:08:16웬디주 레스 읽어보다가 그 책방에서 삐그덕했어요.. 왜 겁이 나지....?
-
526 한 호세 (2035775E+5) 2018. 4. 20. 오후 10:09:33호세는 우연을 가장해서 자신에게 말을 거는 여인을 알고 있다. 적어도 통성명 정도는 한 사이 이며 어떻게 보면 자신의 본질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바로 이 여인이다. 호세는 이 여인을 먼저 처리 해는 것이 좋을 것 같이라 생각 하고 있었다. 웬디에 대하여 더 알아봐야 하지만 적어도 쾌락주의자는 아니며 비윤리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현재로서는 자신의 정의에 반하는 인물 또한 아니며 여기서 그녀가 자신의 범죄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도 아니기에 그녀를 처리 할만한 정당성이 생기지 않는다. 무엇보다 지난 21년간 사람을 죽여 오면서 얻어온 감각이 그녀가 순순히 당할 인물이 아님을 속삭여 주었다.
" 우연 치고는 정말 잘 만나는 것 같군요, 우연이 3번 겹치면 필연이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웬디'양? "
호세는 입가만 웃어 보였다. 눈은 무표정 일 때와 똑같이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녀의 이름을 특히 강조하며 말하였다. 호세는 칼지갑을 웬디에게 보이며 다음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하여 다시 입을 열었다.
" 네, 일을 더 하고 싶었지만 제발 좀 가라 가라 잔소리를 해서... 하하하..! 역린으로 가서 한잔 하실 생각 이면 제가 에스코트를 해드릴 까요? 이런 밤에 아름다운 여성이 혼자 다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니.... "
호세는 이번에는 눈웃음과 함께 미소를 얼굴에 띄었다. 목소리와 표정에서는 묘한 살기 위에 호기심이 깔려 있었고 웬디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한번 살며시 떠 보는 것 같았다. 호세는 웬디에 관한 정보를 수집 하는 것을 제 1 순위로 바꾸어야 겠다고 다짐 하며 다시 표정을 거두어 무표정인 상태로 잡으라는 듯이 손을 건네었다.
" 같이 노실 대상이 없다면 제가 어울려 드릴 수 있습니다. 아까 말했다 싶이 퇴근 하는 길이 거든요. " -
527 리우주 (0226767E+6) 2018. 4. 20. 오후 10:12:21조오아써 약방은 체크포인트가 아니로군!
-
528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0:12: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체크포인트가 되어버렸어?...
-
529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10:18:15아오 날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 금방 다시 써 올게.
>>525 ㅋㅋㅋㅋㅋ겁 안 내도 돼요~ 해치지 않아^♡^
>>527 리우를 만나면 체크포인트가 될 지도..(뭐 이인간아 -
530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0:19:02>>529 .......(동공지진)
-
531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10:19:12>>529
천천히 하셔도 괜찮습니당! -
532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10:31:39Q : 크레스가 하루에 사용하는 샴푸의 양을 구하시오.
A : ............... -
533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0:32:47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이벤트 튜토리얼인데 못하는거 실화니!!!!!!!!(쾅쾅)
약속 잡혔어요... 8ㅁ8... -
534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10:32:52>>532
한통? -
535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10:35:58>>533
약속이라니... 인싸다! 재미지게 놀고 오세영! -
536 리옌주 (8660042E+5) 2018. 4. 20. 오후 10:37:37가고싶지 않아요....8ㅁ8 다녀올게요...
-
537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10:39:09조심히 다녀와요 책방언니! (손 붕붕붕)
-
538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10:40:50>>534 무릎 가까이까지 내려가는데다 숱도 많고 천연곱슬이며 스프링강 같은 머리카락인데다 은발도 아니고 쌩 하얀 머리칼이라서... 아마 두통......
크레스 : ...(걱정스레 지갑 안의 돈을 세어본다) -
539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10:45:31필연이라. 여인은 제 팔을 얽어 가볍게 팔짱을 끼는가 싶더니, 그 상태에서 오른손만을 제 핏기없는 뺨에 살짝 올려놓았다. 무의식적으로 맴도는 새끼손가락에 스친 입술이 건조하다. 역시 만만한 사람은 아니군그래. 이럴 것이라고 어련히 알아서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글쎄다, 수상쩍은 낌새가 보이자마자 대놓고 압박할줄은 몰랐더랬다. 여인은 연신 태연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절대 당신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 바라본다.
" 으음, 그렇다고 한다면 우연이 아닌 필연이겠지요. 뭐, 사실 아무려면 어떤가요? 우연이든, 필연이든. "
그 실상은 우연도 필연도 아니지만. 하여간, 곧잘 이어지는 대화에 여인은 뺨을 감싼 손을 도로 내리곤 적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의심의 눈초리가 있을지언정 상황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니 자연스러운 미소를 자아내는 것 정도야 퍽 어렵지 않았다.
" 저런, 미스터 한은 너무 일을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가라고 잔소리를 들으실 정도라면.. 아니, 아니에요. 술은 잘 못 하는 편이라. "
미소를 지움과 동시에 돌아오는 눈웃음에는 형식적인 눈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내 뻗어져오는 손을 잡으며, 여인은 다시 입을 연다.
" 피곤한데 무리하시는 건 아닐지 걱정이 조금 된다만은.. 어울려주신다면야 저야 감사하죠. 허나 역시 술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스트워드의 야경을 보러 온 것이니. "
그런 것도 괜찮으시다면 같이 가시겠나요? 라고 덧붙이며 가볍게 당신의 손을 잡아끈다. 물론,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지만. 야경 따위에 관심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
540 한 호세 - 웬디 웨스트브룩 (2035775E+5) 2018. 4. 20. 오후 10:59:32" 우연이든 필연이든 상관 없긴 하죠, 인위적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생기지만요. "
호세는 이번 만남은 우연일지도 몰라도 적어도 저번 것은 우연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았다. 간혹 감이 좋은 사람이 낌새를 눈치 채고 따라오는 경우는 있으나 대부분 초입에서 호세에게 걸린다. 하지만 웬디는 달랐다. 아마 이쪽 계열의 종사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킬러 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나이에 비하여 오랫 동안 해온 나름 배테랑 일것이다. 아니면 그냥 당순히 운이 좋은 케이스 이거나
" 요리가 없었으면 저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겠지요, 저에게 있어서 은인 같은 존재이고 일은 나름 재미있거든요. "
특히 칼판에서 칼질을 할때에는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무언가 뚝 뚝 끊어지는 느낌이 정말로 기분이 좋았기에 호세는 개인 적으로 칼판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나 나름 직책이 높아 칼판 말고 포괄적으로 요리를 하고 있으며 주로 전분물의 농도를 조절한다거나 플레이팅이나 나가기 전에 점검을 하곤 한다.
" 술을 못하는 것은 살짝 유감이군요... "
호세는 무표정과는 다르게 말소리에서는 정말 유감이라는 듯이 한탄 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건강상에도 아침에 약간의 포도주 정도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말이다.
" 이스트워드의 야경이라... 나름 보기 좋은 곳을 알고 있어요, 산속에 있어서 사람들도 적고 빽빽한 나무들 때문에 소리도 잘 안들리죠. 그래도 경치는 제가 보장해 드리죠! "
실재로 그곳은 야경이 광장히 좋다. 하지만 주로 호세가 작업장으로 써 그곳에 있는 페오두막을 자주 사용하며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은 빽빽한 나무들로 인하여 길을 자주 잃어버리기에 갈 생각 조차도 안한다.
호세는 위와 같이 말하며 일부러 칼지갑에 들어 있는 칼들의 마찰음을 실수 인척하며 내었다.
" 웬디양 같은 아름다운 분을 에스코트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
나뭇잎의 냄새가 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진하게 나지만 그곳에는 분명 비릿한 피냄새 또한 섞여 있을 것이다. 호세는 그것을 알아 본다면 다음 타켓이 웬디로 바뀔 것이다. 거기에서 피 냄새를 맡을 정도면 적어도 사람을 여럿 죽여온 사람은 분명 한 것일 테니 적어도 자신의 정의에 반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
541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11:02:42헉 호세주 저 잠깐 빠르게 씻고 올게요 8ㅁ8!!!!!!
-
542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11:03:25>>541
넹, 다녀오세영! -
543 이름 없음 (0826225E+6) 2018. 4. 20. 오후 11:10:21에이단주 갱신!! 안녕!!
-
544 호세주 (2035775E+5) 2018. 4. 20. 오후 11:11:29에이단주 어서오세요!
-
545 이름 없음 (0826225E+6) 2018. 4. 20. 오후 11:14:43그래 안녕~~!! 호세주 반가워 ^ㅇ^
-
546 크레스주 (2680004E+6) 2018. 4. 20. 오후 11:40:11레주!
https://www.google.co.kr/search?q=cyberpunk+city&rlz=1C1CHZL_koKR712KR712&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VypO1isnaAhXFG5QKHSJ_CGcQ_AUICigB&biw=1920&bih=925#imgrc=_
이 이미지 검색 결과를 세계관 도시의 전경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
547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11:42:45" 사람이 적고 조용하다라, 야경을 차분히 감상하기엔 완벽한 장소네요. 어차피 장소는 정해진 듯 싶은데, 안내는 부탁드려도 되겠죠? "
다소 장난스러운 어투로 부러 들뜬 척 목소리를 키운다. 와중에 간간히 들려오는 금속의 마찰음이 여인의 예민한 귀를 거슬릴 정도로 간지럽힌다. 어째 예상보다 더 눈치가 좋은 편이군. '인위적'이라는 말을 굳이 화두에 올리는 것 하며,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경계와 호기심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떠보는건가. 조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여인은 조용히 마음 속의 붉은 경고등을 하나 켰다. 역시 여러모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당장 그 자신이 잘 아는 장소로 데려가려는 것만 봐도 그랬다. 본인에게 익숙한 장소는 혹여나 무슨 일이 일어날 경우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니까.
물론, 이 사실을 안다고 해서 가지 않을 생각은 없다. 섣부른 행동을 주의해야 하는 것은 피차 마찬가지이므로. -
548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1819514E+5) 2018. 4. 20. 오후 11:43:27엑 ㅏ짧아.. 8ㅁ8... 워째서ㅓ!
크레스주 에이단주 어서와~ -
549 한 호세 - 웬디 웨스트브룩 (2035775E+5) 2018. 4. 20. 오후 11:55:33" 당연하죠! "
호세는 자신에게 건네어준 웬디의 손을 살며시 잡은 뒤 자신이 아는 그곳을 향하여 걷기 시작했다. 숲 입구 부터 사람이 적은 것이 아니라 애초에 가는 길에도 사람이 적었다. 그저 배고픈 듯이 울고 있는 고양이들의 울음소리와 싸움소리가 겹쳐 날 뿐이 였고 오히려 큰소리가 나는 것이 더 이상하게 여겨지는 그런 곳이였다. 너무 조용해서 좀 큰 소리만 들려도 오히려 이목이 쏠리는 그런 곳이 였지만 집중 될만한 이목 조차 없었다.
" 아, 혼자서 여기 오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애초에 사람이 없어서 봉변 당할 일 조차 길거리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운 없게 당하면 아마 아무도 못 찾을 겁니다. 오는 경로에 전자화로 된 감시용 장비는 존재 하지 않거든요. "
호세는 순간 아차 했다. 감시용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 했다. 그 이유는 사전에 이 장소를 조사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호세는 서둘러 머리를 굴려 변명 거리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훈제를 빌미 삼아 말하면 될 것이라 생각 하고 계속 걷기 시작했다.
이윽고 산으로 향하는 입구가 보였다. 도저히 입구 같아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간신히 사람이 드나들 통로 정도는 있었다.
" 손 꽉잡으세요, 여기서 길 잃으면 찾기 힘들거든요. "
숲에서는 구역질이 날 정도로의 잎파리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고 드문 드문 반딧불이가 보였다. 잎파리 냄새에서 중간에 중간 비릿한 철분의 향이 풍겨 오고 있었다. 호세는 실눈으로 라도 그녀를 관찰하고 싶지만 이 정도는 그녀도 쉽게 눈치 채리라 싶어 호세는 일부러 앞만 보고 걸었다. 손에서 오는 떨림 이나 반응이 말해 줄것이라 믿고 있었다. 사람을 죽이는 과정은 굳이 손으로 하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손을 탈수 밖에 없다. 피 냄새를 맡으면 오히려 배태랑인 그녀의 손에 작은 반응이라도 올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호세는 수면재가 담겨 있는 주사기의 위치와 웬디에 반응에 따른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을 머릿 속으로 열심히 돌리고 있었다.
" 음... 그냥 걷기만 하는 것도 심심하니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 -
550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1:56:03>>546 맞으!!!!! 하지만 저렇게 뻔쩍뻔쩍한 느낌은 아냐!!!
애반스 시와 킬러들의 옷차림은 LM7 선생님의 아트워크를 참고하고잇다!!!! 혹한다면 찾아보도록~~~~!!!
* 맹신은 금지. -
551 킬러즈 캡틴◆qBJLfVxMs. (2488411E+4) 2018. 4. 20. 오후 11:56:24그리구 이벤트 5분 전......!!!!
-
552 호세 (2035775E+5) 2018. 4. 20. 오후 11:56:25>>548
으.. 제가 딱히 길게 이을 껀덕지를 안드린 것도 한 몫하고 있는 거 같네요.. 주륵... -
553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2:00:01>>552 헉 아니에요 8ㅁ8 그냥 제 필력이 나빠서 그렇지.
호세주.. 혹시 이벤트 끝나고 이어와도 될까요....? 1분 남았어.. -
554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전 12:00:46>>553
넹! 괜찮습니다!! -
55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12:01:39스타뜨한다!!!!!!!! 일단 인원체크 인원체크! 이벵트 할 사람은 누구냐~~~~!!! 여기여기 붙어라!!!!
-
556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전 12:02:00>>555
여기 있어요! -
557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12:02:15>>555 여기욧!
-
558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2:02:17>>555 I'm here!!!!!!^♡^
-
559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2:02:36헉 유진주 어서와요'♡'
-
560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12:04:50하이 볼티지 걸, 크레스가 참전☆!
-
561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12:05:46후후 저는 늘 어장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자...(이벤트 달리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눈팅만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눈물))
-
562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12:07:05조으아~~~ 곧 이벤트 레스 써올테니까 거기에 알맞게 반응만 해주면 돼!! 쉽지? 그롬 기다려~~~!
-
563 리우주 (4674957E+5) 2018. 4. 21. 오전 12:09:05앗앗 이벤트 시간! 리우도 참가!
-
564 La Caravan◆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12:17:34킬러들의 도시, 애반스.
낯과 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고.
싸우고 피를 흘리고.
당신도, 그런 곳에 살고 있었다...
...
부우웅-
문득 킬러들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화면에 떠있는, 어쩐지 낯익지만 절대 익숙하지 않은 번호. 당신들은 물론 그 번호를 알고있었다.
바로 카라반에서 쓰는 공용발신번호.
문자의 내용은 심플하게, 당장 카라반의 본거지인 팰리스로 집합할것만을 알리고 있었다.
카라반 팰리스는 애반스에서 가장 으리으리한 건물 중 하나였다... -
565 La Caravan◆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12:18:30>>563 그렇담 반응레스 부탁해~~~!!!
-
566 La Caravan◆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12:19:06글구 중장문으로 빠르게빠르게 갈거니까 이 점두 알아줘!!!!!!!!
-
567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12:20:20중장문....?!?!? 중단문!!!!!!!!!!!
-
568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전 12:23:48틈이 된다면 기회를 봐서 끼어야겠다 ^q^
-
569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12:24:36ㅋㅋㅋㅋㅋㅋ 껴도 괜찮겠어~? 여기서부턴 킬러들의 파티라구~~~
-
570 한 호세 (8030093E+4) 2018. 4. 21. 오전 12:25:36호세는 문자를 받고 자신의 얼굴를 가릴 철제가면을 쓰고 다고 몸체를 크게 만들어 주는 보형물이 있는 옷을 입고 향하였다. 공용발신 번호로 온것이니 분명 많은 킬러들이 올것이 분명 했기에 이참에 다 눈에 익혀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호세는 빠르게 팰리스를 향하여 갔다.
-
571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전 12:26:10접점이 없어서 불쑥 난입은 안될것 같고 그냥 볼일보다 마주치기라도 하는쪽이 된다면
메이비니까 메이비.. ㅎㅎㅎㅎㅎㅎㅎㅎ -
572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전 12:26:10접점이 없어서 불쑥 난입은 안될것 같고 그냥 볼일보다 마주치기라도 하는쪽이 된다면
메이비니까 메이비.. ㅎㅎㅎㅎㅎㅎㅎㅎ -
573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전 12:26:57헉 왜 두개나 작성됐지
-
574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2:27:08카라반 팰리스, 절대로 멀지 않은 장소였다지. 여인은 타이를 바로 매고 옷매무새를 정갈히 했다. 흰 장갑을 끼고 옷 안에는 권총을 챙겼다.
" ..... "
무슨 일인지. 내리깐 눈을 그대로 감았다 떴다. 팰리스로 향하는 빠른 속도의 걸음에선 일체의 발소리도 나지 않았다. -
575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2:29:25여기서 호세가 웬디를 보게 되면.. 일상에서 웬디는 바로 끔살 각인데.....? (동공지진)
웬디: ....날 뭘로 보고.(짜증) -
576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12:31:31크레스는 정수리를 괜시리 복복 긁었다. 낮잠을 잔다는 게 너무 자 버렸다. 착한 아이라면 지금쯤 곤히 꿈나라로 가 있어야 할 시간에 깨어 있는 것이다. 상관없지. 크레스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나는 착한 아이일 수 없으니까. 크레스는 자신의 잠을 깨운 핸드폰을 빤히 바라보았다. 크레스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떠돌이였기에, 카라반의 공지 같은 것은 묵살해 버리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이상하게 공기가 달랐다. 가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은 기분. 크레스는 꼬질꼬질한 담요에서 비척대며 일어났다. 그 북슬북슬한 하얀 머리털을 잠깐 가다듬고는, 그 위에 커다란 후드티를 머리카락째로 덮어썼다. 그리고 발에 샌들을 걸치고, 애반스 시티의 밤거리로 나서서는 카라반 팰리스로 향했다. -
577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12:31:50ㅋㅋㅋㅋㅋ 그치만 웬디도 카라반 패밀리자나~~!! A+랭크!!!
-
578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전 12:32:13>>575
둑흔 둑흔 한 상황이 되겠군요! 하지만 역으로 당한 다 거나.... -
579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2:33:02>>577 그쵸, 응. 그래.. 죽진 않겠다. (님;
-
579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12:33:02-I think I might’ve in haled you
I could feel you behind my eyes
You've gotten into my bloodstream
I could feel you floating in me-
잔잔한 노랫소리가 스마트폰의 스피커를 빠져나와 수몰된 건물 옥상에 울려 퍼진다. 유진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튀김기에서 다 튀겨진 감자튀김을 담아 종이봉투에 넣었다. 손님을 향해 포장된 음식을 건네줌과 동시에 단조로운 노랫소리는 제 끝을 내지 못한 채로 끊겼다.
아, 배터리가 다 됐나 보지. 유진은 손님에게 안녕히 가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고선 휴대폰을 들어 올렸다. 보지 않은 문자가 하나. 방금 온 문자인 것을 봐서는 이것 때문에 노래가 끊긴 모양이지. 유진은 흘러내린 안경을 위로 올리고선 액정을 바라보다 인상을 찌푸렸다.
아, 니미. 지금 당장 오라니. 이런 건 좀 일찍 보내지. 최대한의 속도를 내 가게를 정리한 후 유진은 애반스 시로 향했다. -
581 리우 아이렌 (4674957E+5) 2018. 4. 21. 오전 12:34:38머리를 한껏 틀어올리고 주문 받은 묘약 제작에 한창 빠져있을 무렵. 저만치 던져놓은 폰에서 밝은 빛이 반짝였다. 진동도 벨도 시끄러워서 꺼둔 폰은 반짝반짝 발광하며 주인을 부른다.
"아-나."
귀찮다는 듯 궁시렁대며 폰을 들어 연락을 확인한다. 이건 무시할 수가 없는데. 뺨을 긁적이곤 머리에 꽂고 있던 비녀를 한번 비틀었다. 흘러내리던 걸 제대로 고정시킨 다음, 곰방대를 챙겨들고 약방을 나섰다. 얼굴을 가리긴커녕 평소의 화려한 차림 그대로 집합장소인 팰리스로 향하는 리우.
"재밌는 일이라도 있으려나." -
582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2:34:53유진 니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8 UMMM..... 그럴지도... (.ㅁ.) 일단 얘도 에이 플러스니까 만만하진 않겠죠. -
583 La Caravan◆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12:56:49킬러들은 지금 당장 모일것을 강요하는 무리한 요구에도 아주 잘 참아주었다.
팰리스는 여전히 하늘을 찌를듯 높이 뻗어있었다. 고개를 올려다봐도 그 꼭대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
그 입구에는 킬러세계에선 참 드물게도 양복을 제대로 갖춘 여성이 서있었는데, 그들을 보자마자 다가와 냅다 90도 인사부터 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문자 받으신 분들이시군요. 잘 와주셨습니다. 보스가 찾으십니다."
얼마나 똑부러지던지, 킬러들에게 무어라 할 시간도 주지 않은채 따라오라며, 먼저 건물안으로 들어가버리는 것이었다.
여성을 따라 탄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린다. 이곳은 팰리스 48층. 킬러의 홀이다. 보스에게 용무가 있는 킬러들은 모두 이곳에서 번호표를 뽑고 줄을서서 최소 50분이나 되는 지루한 기다림을 거친다. 오늘이라고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예외가 맞다.
"잠시 여기서 기다려주십시오."
큼직한 목조문의 앞까지 그들을 대려온 여성은 그렇게 말하더니 문 안으로 저먼저 들어가버리는 것이었다. 서로 데면데면한 그들은 신경쓰지도 않은채...
킬러들 사이에서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
584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12:57:12음~~~~! 이것보단 더 빨리 써야하는데~~!!
-
585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1:00:52... 리우주, 어색하게 둘러보던 크레스가 리우 발견하고 껌딱지 시전해도 되나요...?
-
586 한 호세 (8030093E+4) 2018. 4. 21. 오전 1:04:39호세는 문자를 받으신 분들이라는 소리에 안받은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킬러들에 대한 것은 정보를 통해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대기표도 안뽑고 바로 들어가는 것에 생각 보다 큰 일에 자신이 휩쓸려 버린 것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아니면 자신이 킬러를 잡는 킬러 라는 것을 알고 일부러 이 맴버에 넣은 것 일 수도 있다.
호세는 침묵을 일관 한 채로 주변을 둘러 보았다. 미래의 타깃들이 여기에 몰려 있을 테니 말이다.
// 여기서 모두를 봐버리는 것 일까요오오오오옷! -
587 리우 아이렌 (4674957E+5) 2018. 4. 21. 오전 1:05:20도착한 팰리스에는 여러 사람, 아니, 여러 킬러들이 모여 있었다. 리우는 그 사이에 섞여들었지만 모인 이들을 둘러보진 않았다. 딱히 관심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으니까. 그저 곰방대를 까딱이며 기다리다가 여성이 나타나 안내하자 잠자코 그 뒤를 따라갈 뿐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층은 48층. 의뢰를 거의 받지 않는 리우와는 거리가 먼 층이었다. 의뢰를 안 받는 만큼 카라반의 보스를 만날 일도 거의 없었으니까. 그럼에도 오늘 부름에 응한 건 무언가 재미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어서였다. 단순하고도 단순하게.
"흐음."
여성이 기다려 달라 말하고 사라지자 그제야 사람들을 한번 돌아본다. 아는 얼굴은 있나, 어떤 신참이 새로 들어왔나. 이왕 모여있는 김에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응? -
588 리우 아이렌 (4674957E+5) 2018. 4. 21. 오전 1:05:53>>585 물논 환영이야★
-
589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1:08:35유진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로 문 앞에서 눈알을 또로록 굴린다. 그, 거…. 뭔지 설명은 좀 해주고 들어가시지.
아무튼, 잠깐의 생각 끝에 뭔가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팰리스의 48층. 평소에 이곳에 왔다면 번호표를 뽑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처 분명 기나긴 기다린 끝에서야 제 용무를 볼 수 있을 터 있데 그런 것은 전혀 없는 듯하니.
아무리 여유로운 유진이라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선 긴장이 돌기 마련이다. 거기다, 옆의 이들이 자신과 같은 킬러이고. 유진은 괜히 대충 묶었던 머리를 풀어헤치고 단정하게 정리하려 애써보았다. -
590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09:19헉. 레주, 이번 턴은 패스할게요. 대기하고 있다고 처리해주세요.. 8ㅁ8
-
591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1:11:57크레스는 신체연령만이 11살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다. 성장 호르몬의 분배가 잘못된 몸뚱이는, 정신의 성장도 늦췄고, 그로 인해 크레스는 살아온 세월에 비해서 너무나도 어린, 딱 지금의 몸에 걸맞는 열한 살 어린 소녀의 정신연령을 유지하고 있었다. 비록 그 어린 소녀는 거칠고 난폭하기 그지없는 킬러들의 도시에 던져져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느라 감정이 많이 무뎌져 있었지만, 결국 어린 소녀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보통 그런 어린 소녀가. 낯선 어른들 사이로 던져졌을 때 느끼는 감정은... 어색함이라기보단, 두려움이다. 크레스는 약간 초조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딱히 누구의 얼굴을 눈에 담을 생각은 없이, 혹시 이 중에 낯익은 얼굴이 있나 해서다. 하지만 그럴 리가 있나, 이 넓디 넓은 킬러들의 도시에서, 자기가 얼굴을 아는 사람이라고는 단 둘밖에 없는데-
마침 그 두 명 중의 한 명을, 크레스는 발견해낸 것이다. 그 무표정한 초조함이 가득했던 얼굴이 한순간에 풀렸다. 크레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사람들 사이를 솜씨좋게 이리저리 피해 들어가서는 리우 아이렌에게로 쪼르르 달려갔다. -
592 La Caravan◆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1:46:03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목조 문은 거대한 울림을 내면서 열린다.
"들어가시죠."
여성은 단신으로 문을 지탱하며 킬러들이 지나가기 쉽도록 한켠으로 비켜주었다. 너머로 보이는 방 안은 어두웠다. 은은히 비추는 조명 조차 붉은색이라 간신히 그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지경이었다. 방 안은 여러 알수없는 물건들과 함께 침대, 옷장, 책장같은 거의 모든 가구 또한 배치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것은 방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사장님 책상... 그리고 거기에 앉아있는 한 명의 남자.
"A+부터 F 조무래기까지 가지가지 모였군. 정말 이런 녀석들이 도움이 된다는건가."
남자는 영 미덥지 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봤다. 안 그래도 사나운 눈가가 찌푸리니 더욱 그렇게 보였다. 흰 색의 양복. 삐죽삐죽 솟은 붉은 머리. 거기에 묘하게 느껴지는 윗 사람의 오오라. 아, 물론 킬러들은 이 남자를 알고있다. 킬러들의 아버지, 신문이나 TV속에서나 보던 진짜 보스였다.
"만나서 반갑군. 물론 내 소개는 생략해도 되겠지. 급한 상황이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마... 너희들에게 개인적인 의뢰가 있다. 부끄럽지만, 우리 패밀리 중 하나가 탈주했다. 그것을 너희들이 찾아와 줬으면 한다."
보스는 제 품 속의 고양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중저음의 목소리가 고요한 방안에서 귓전을 훑고지나갔다.
"중요한걸 잊었군... 너희들에게 거부권은 없다. 아니, 킬러에게 거절이란 없다."
얼마나 급한 용무인건지,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던걸까. 말에서는 강력한 프라이드조차 느껴지고 있었다. 그런 보스는 자세를 바꿔 그들을 차례차례 바라보며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소시민의 목소리 정돈 들어주도록하지. 지금부터 한 명씩 말해봐라." -
593 킬러즈 캡틴ㄷㅇ (6808639E+4) 2018. 4. 21. 오전 1:47:09ㅋㅋㅋㅋ 쓰다가 날렷어..... 다들 늦어서 미안해~~~~~~!!! 으악!!!!!!!!!!
-
594 킬러즈 캡틴ㄷㅇ (6808639E+4) 2018. 4. 21. 오전 1:47:48무지무지 길고 재밋는 대사엿는데 흑흑.......... ㅜㅜㅜㅜ
-
595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1:53:35거부권은 없다는 말에, 크레스의 미간에 골이 패었다. 물론 그 거의 눈을 덮을락말락하는 앞머리 때문에 보이지는 않았다. 자신들을 사람이 아니라 소유물로 취급하는 저 거만한 태도를, 크레스는 이미 자신이 동면당해서 갇혀 있던 연구소의 소장에게서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크레스에게 크나큰 거부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크레스는 이내 이마를 폈다. 결국 저 사람의 말대로 자신은 일개 소시민이었으니까. 굳이 모나게 튀어나왔다가 정 맞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크레스는 마음속에서, 이 보스의 첫인상을 확정지었다.
하얀 머리의 소녀는, 나직이 숨을 몰아내쉬었다가, 한 마디 꺼냈다.
"거부할 수 없다면, 원하는 보상을 요구할 수는 있나요?" -
596 한 호세 (8030093E+4) 2018. 4. 21. 오전 1:53:57호세는 F조무레기라는 말에 생각 보다 자신이 발끈 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윽고 자신의 눈에 들어온 리우와 웬디가 보였기에 그 기분은 당혹감으로 바뀌었다.
호세는 보스의 모습에서 풍기는 오라에 압도 되기는 거녕 더 설레였다. 저런 사람을 자신의 정의관에 따라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이윽고 여기에 있는 킬러들을 불러 모은 이유를 설명 했고 거부권 또한 없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호세는 멍하니 듣다가 한명씩 말해보라는 소리에 목소리를 최대한 내리 깔았다. 애초에 철제 가면 덕네 목소리가 다소 뭉개져서 나갈 것이기에 호세의 목소리를 눈치 채거나 의심을 할만 한 사람은 오랫동안 같이 지낸 리우 정도 일 것이다.
" 침묵은 금 " -
597 킬러즈 캡틴ㄷㅇ (6808639E+4) 2018. 4. 21. 오전 1:55:03ㅋㅋㅋㅋㅋ 보스 완전 나쁜사람 되능겨...!?!
-
598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1:57:09잠깐의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목조 문이 열렸다. 유진은 그 안을 바라보기 위해서 다시 흘러내린 안경을 추켜올리고 눈을 찌푸렸다. 거, 너무 씨꺼매서 볼 수가 있어야지. 약간의 툴툴거림이 튀어나왔다.
만나서 반갑다니, 하는 말씀을 봐서는 하나도 안 반가워 보이는뎁쇼. 그런 태클 아닌 태클을 속으로 걸고선 유진은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 의뢰…. 의뢰라. 그것도 나 같은 이는 직접 보기도 힘든 그 보스가 직접 내리는 의뢰라. 나쁘진 않다. 아니, 오히려 좋다. 인생 뭐 있나, 흘러가는 대로 사는 거지. 늘 그렇게 중얼거리는 유진에게도 하나의 목표가 있었으니 말이다. 엘리시움에 들어간다. 그리고 ‘어머니’의 딸을 찾아낸다. 그래서 펜듈럼을 건네준다. -그중 가장 첫 번째인 엘리시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킬러 등급을 올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가장 좋은 방식이 눈앞에 먹음직스럽게 올려 져 있는 것이다.
“거, 인간적으로 탈주한 패밀리에 대한 정보는 주시고 시작하실 거죠? 네?” -
599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전 2:00:43정보도 안주고 찾으라고 하면 엄청 당황스럽기는 하겠닼ㅋㅋㅋㅋㅋ
-
600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2:01:49>>599
~의뢰 절망편~
보스 : 없었습니다 -
601 리우 아이렌 (4674957E+5) 2018. 4. 21. 오전 2:06:25기다리는 사이 누가 리우를 덮쳤, 아니 붙들었다. 성인이라기엔 낮은 느낌에 내려다보니 어이쿠 이게 누구야.
"우리 막둥이도 왔어?"
허리를 끌어안은 크레스를 쓰다듬었다. 잘 있었냐고 물으려던 찰나 사라졌던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라 한다. 안부 인사는 나중인가.
움직이는 사람들을 따라 걸음을 옮겨 안으로 들어갔다. 고급스러운 룸 안에는 보스가 자리에 앉아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스는 군말 없이 용건부터 얘기했고, 지금 그녀들에게 거부권이 없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아무렴 어떨까. 말 정도는 들어주겠다는 거에 차례를 기다렸다가 툭 말했다.
"친히 하명하시는 만큼 그에 합당한 보수를 준비하셨으리라 생각하니 다른 걸 얘기하도록 하지요. 그 탈주범의 생사와 포획에 따른 사지 보존은 이쪽 재량껏 해도 되겠습니까?"
괜히 나중에 딴 말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리우였다. -
602 리우 아이렌 (4674957E+5) 2018. 4. 21. 오전 2:08:45으 난 이만 리타이어... 다들 나중에 봐~(흐느적
-
603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2:09:05리우주 안녕히 주무세요!
-
604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09:08크레스 : ...생사불문이라고 해도, 생포해서 데려오라고 해도... 다 괜찮아... 바싹 튀기냐, 겉만 살짝 튀기냐의 차이래. (?)
-
605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09:33약방언니 내일 만나요! (팔붕붕)
-
606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전 2:13:17리우주 안녕히 주무세영
-
607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2:14:22조용한 작업실 한구석에서 거친 불씨가 튀어오른다. 곧 용접기의 작은 주둥이에서 쏟아지는 불꽃이 잦아들자 에이단은 고글을 벗고 접합부를 확인한다.
잘린 단면이 맨들맨들하게 되살아나자 그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작업대 위에 부품을 내려놓는다. 활짝 트인 창너머로 칙칙한 도시의 전경과 별이 수놓인 밤하늘이 보인다.
어두운 거리 어딘가에선 누군가를 죽고 죽이는 일이 일어나고 있을것이다. 이젠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리고 말았건만 그에게는 아직까지도 익숙치 않은 풍경이다.
작업실의 불이 꺼지고 셔터가 내려간다. 오늘도 그는 허름한 공구박스와 함께 하루를 끝마친다. 살인자가 도사리는 거리 그 한가운데는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사람들의 발자취가 사라지곤 한다.
그러나 이 음울해보이는 얼굴의 사내는 그것조차 아랑곳 하지않고 묵묵히 발걸음을 옮긴다. 아무도 그를 신경쓰지 않고 그도 다른 이의 뒷모습에 애써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쓰레기 무더기 위로 앞발을 허둥대며 굶주린 배를 채우려 하는 고양이 한마리가 그의 인기척에 놀라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언뜻 고요한듯 잠든 새벽녘의 도시는 목숨을 거두는 자들에게 있어선 아름다운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오직 그들에게만.. -
608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2:16:43일반인 에이단..........
-
609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18:50엑... 8ㅁ8
-
610 La Caravan◆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2:22:48"보상은 물론 나의 굿즈와 적절한 양의 돈이다. 그걸로 원하는 과자라도 사먹도록, 꼬마."
크레스에게 그렇게 말한 보스는 호세의 재미없는 반응에 눈을 한번 끔뻑일 뿐이었다. 다음은 유진이었다.
"좋은 질문이군. 사실 너희들을 시키는게 아까울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다. 이 건물에서 나가 한 블록을 지난 뒤 오른쪽으로 돌아라. 직진하면 거의 다 죽어가는 놀이터가 있을거다. 보나마나 그곳에 있을테지..."
시원찮은 대답과 함께 리우쪽으로 눈동자가 도륵 굴러간다.
"오버하지마라 '리우 아이렌'. 난 그저 그 아이를 되찾고 싶을 뿐이다. 반드시 생채기 하나 없이 대려오도록."
그 대답을 마지막으로 보스는 의자에 제 몸을 편히 눕혔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피곤해보였다.
"끝이라면 얼른 나가봐라. 요즘은 고랭크 킬러를 노리는 놈들이 많아 녀석에게 무슨일이 생겼을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물론 쉽게 죽지는 않을테지만 말이다. 하여튼 녀석... 귀찮게 만드는데에는 확실히 뭐가 있군..."
보스는 천장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밖을 나가 얻은 정보를 토대로 수색해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
611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2:24:01웬디주 반응이 느릴것같아서 먼저 진행했어~ 올라오면 재빠르게 처리해줄게~~~~!!!!!
-
612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24:10생채기만 없으면 그슬린 자국 한두 군데 정도는 되겠죠? 라고 물어보고 싶다...
-
613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2:25:11으으음~~~ 생각보다 진행 템포가 느리네~~~ 아까 날려먹지만 않앗어두 괜찮았을텐데 흑흑...
-
614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25:51그보다 이름이라거나 인상착의를 알려줘야죠 보스!!!!!!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가까운 건 둘째치고!!
-
61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2:27:14>>612 ㅋㅋㅋㅋㅋㅋ 왤케 사람을 튀기고 싶어하는거야~~~~!!!!
-
616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2:29:15>>614 보스란 사람이 원래 건성건성이라 어쩔수없지롱 ~.~ 일단 놀이터가즈아~~~~~
-
617 한 호세 (8030093E+4) 2018. 4. 21. 오전 2:29:45호세는 보스의 말을 듣고 곧바로 나가 보스가 말한 다 죽어가는 놀이터를 향하여 걸어 갔다. 다 죽어가는 놀이터에 있는 것을 보아하니 키델트 이거나 아까 본 크레스와 같이 키가 작은 킬러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일단 이 목표를 완수하여 보스의 신뢰를 얻거나 적어도 의심 받을 상황만 아니면 됐기에 서둘러 놀이터를 둘러 보았다.
-
618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2:31:38EII-32는 오늘 들어온 물건중 가장 심하게 파손된 물건이었다. 돌풍을 만나 궤도를 잃고 수 십미터 공중에서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친것이다. 찌그러지고 찢겨져 거의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어떻게든 되살려낼수 있었다.
그의 실적은 고스란히 사장의 것으로 돌아간다. 그는 하나를 알았지만 둘은 몰랐다. 자신의 위상이 오르는것에 기뻐했지만 보잘것없는 말라깽이의 수고는 몰라봤던것이다.
놀라울만큼 고요해진 거리를 걷다보면 이따금 멀리서 들려오는 총성이나 혹은 재수가 없다면 사람의 목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다. 뭐가 됐든 끔찍하기 짝이 없지만.. 죽어가는 이의 흐느끼는 소리는 언제나 그를 소름끼치게 만든다.
그런 광경을 운없이 마주하게 될때면 어김없이 그날은 밤을 지샐수밖에 없었다. 잊고싶은 기억이 자꾸만 꿈속에서 떠오르고, 그 꿈은 더욱 생생해졌다. 불길에 타들어가는 시큼한 냄새와 피비린내가 코끝에서 느껴질정도로.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그런 날이 아니었다. 다행스럽다고 해야하나.. 뭐, 이미 암살이 합법이 된 이 짖궂은 세상에선 동정조차 바랄수 없다. 일말의 동정조차 비웃음을 사는것이 바로 여기 이곳 에반스 시의 현주소이다.
에이단에게도 낯이 익은 풍경이다.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절망스러운 눈동자와 사람을 죽인자의 떨리는 눈빛. 죄책감이든 두려움이든 아니면 주체할수 없는 즐거움이든.. 그런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면 불쾌하기 짝이 없겠지. -
619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32:47인상착의를 물어보고 가야 하나...... (고심)
-
620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2:33:02“아, 예. 예. 알겠습니다.”
니미 씨…. 이걸 정보라고 주냐? 유진은 입 밖으로 욕을 내뱉으려다가 삼킨 뒤 건성으로 대답하고선 보스에게서 몸을 돌렸다. 뭐, 어쨌든 해야 할 의뢰다. 그것도 보스에게서 직접 받은. 고랭크 킬러를 노리는 놈들이고 뭐고 근처에 있을 사람 하나 찾는데 큰일이야 생기겠냐고 생각하며 유진은 건물을 혼자서 유유히 빠져나온다.
이 건물에서 나와 한 블록을 지난 뒤 오른쪽으로 돌아서 직진이라…. 일단 가 봐야겠지. -
621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2:33:58...일단, 탈주한답시고 탈주했는데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가까운 데에 숨어 있는 그 부하분의 모자란 머리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고 싶지만, 그보다 먼저 물어봐야 할 게 있다. 아니, 사람을 생채기 하나 없이 데려오라고 할 거면 일단 이름이랑 인상착의부터 알려줘야 상식 아닌가. 설마 생채기 하나 없이 다시 데려오고 싶은 소중한 부하의 이름이나 인상착의를 모르는 건 아니겠지?
"인상착의와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요?"
크레스의 머리카락 몇 개가 중력을 거스르고 붕 떠올랐다. -
622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전 2:39:03안이... 아직도 진행하는거에요???
사알짝 음주상태라서 관전할게요 ㅎㅁㅎ -
623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40:47만일 그 부하라는 게 보스의 말썽꾸러기 철부지 아들래미고 그러면 진짜 반쯤 구워서 데려갈거야......
-
624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41:55>>622 리옌주 어서와요! 피곤하실 텐데 눈을 붙이시는 건...
-
625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2:42:29불길이 치솟아 올랐던 그날 밤도, 그는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거칠게 떨려오는 눈동자를 마주했다. 후회의 감정일까, 밀려오는 분함을 토해내는것일까, 아니면 여전히 이 광경을 즐기고 있다는것일까. 그는 결국 끝끝내 대답을 듣지 못했다.
살이 짓물리고 뼈와 살이 잘려나가는 고통보다 더욱 컸던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마지막까지 알수없었던 그날의 모든 일은 그래서인지 지금에 와서도 그를 고통스럽게 짓누르고 있다.
새벽녘의 신호등은 모두가 노랗게 반짝이고 있었고 횡단보도 앞을 지키고 있는 신호등만이 빨간불을 지키고 있었다. 그는 신호등 옆에 어깨를 기댄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린다. 텅빈 도로를 멍하니 쳐다보면서. -
626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전 2:42:56일단 정주행 하려고하는데..... 으으으음...
어 괜찮슴다.!!! ^ㅁ^ 아직 멀쩡해요!!!! -
627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2:43:09리옌주 어서와 ^ㅇ^ 다들 늦은 시간인데도 열심히네!! 벌써 2시 40분이라니 실화냐 ㅠ..
-
628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전 2:44:51그리고 참가 가능한지 물어볼게요^ㅁ^*
대충 보니까 의뢰인거 같은데! -
629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2:46:22음... 오늘 여러분들은 크레스가 낯선 사람에게 얼마나 낯을 가리는가 / 얼마나 까칠한가를 보시게 되겠슴미다... (쥬륵)
-
630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전 2:49:14크레슼ㅋㅋㅋㅋㅋㅋㅋ
-
631 La Caravan◆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2:54:15크레스의 질문에 보스는 피곤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킬러라면 그정도는 알아서'라고 말하고 싶었던것도 같다가 이내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금발. 빨간색 모자. 이름은... 레몬. 놀이터로 가보라고 했을텐데. 그런 곳에 있는건 그녀석 정도다."
가보도록. 마지막 말과 함께 킬러들은 건물을 내려간다.
골목을 돌고, 거리를 걷자, 주변의 고도 문명 사회와 어울리는듯 어울리지 않는 미스매치를 자아내는 놀이터가 그들의 앞에 나타난다.
보스의 말대로 놀이터는 거의 다 죽어가는 모습을 하고있었다. 정말이지 노숙자조차도 가까이하지 않을것 같은 그런곳이다. 그러나 단 한사람, 이런 구닥다리 시설을 찾는 사람이 있다.
녹슨 사슬이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낸다. 그것을 따라가면 킬러들은 그네에 앉아있는 젊은 킬러 하나를 볼 수 있다. 붉은 니트캡. 샛노란 머리. 보스가 말한 '녀석'이 틀림 없었다. 패밀리씩이나 되는 사람이 왜 탈주해서 이곳에 쓸쓸히 앉아있는걸까?
소녀는 킬러들이 다가오자 기척을 알아차린듯 그쪽으로 고개를 획하니 돌린다. 헌데, 별로 달가워하는 눈치가 아니다...
"니들은 뭐야! 구경났어? 빨리 꺼져!"
킬러들은 여기에 대해 세가지 대답을 제시할 수 있을것 같았다.
- 혹시 레몬?
- 보스가 찾는다.
- 닌 뭔데!
* 선택문이 제시되면 대답이 많은 쪽으로 루트가 갈린다. -
632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2:55:18리옌이 드루와 드루와~~~~!!! 음주진행 가즈아~~~~~~!!!!!!
-
633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전 2:56:03일단 이번 레스에 반응할게요 ^ㅁ^ 음주진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자아!!!!!4
-
634 한 호세 (8030093E+4) 2018. 4. 21. 오전 2:57:21호세는 혹시 레몬에 한표하고 자러..... 모두 굿밤...
-
63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2:58:01호세 잘 자~~~~ 투표 고마워~~~~!!!!!
-
636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2:59:58호세주 잘자 내일봐 ^0^!!
-
637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00:07리옌은 귀찮아 죽겠다는 표정이였다. 일단 개인적으로 들어온 의뢰에 있어서는 거부하지 않는게 리옌의 철칙이였지만 굳이 이렇게 많은 인원을 모아서하는 의뢰에는 그녀는 귀찮은 기색이 역력했다.
나태하게 하품을 하고 휘적거리는 걸음으로 놀이터에 도착한 리옌이 그네에 앉아 있는 소녀의 모습에 나태한 손짓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보스가 찾아."
달가워하는 눈치가 아니였지만 그거에 신경쓸 리옌이 아니였다.
그저 리옌은 귀찮아 죽겠다는 눈빛으로 나른하게 소녀를 바라보다가 슬슬 제 손목의 문신을 어루만지며 텐션이 현저하게 낮은 목소리로 말을 뱉어냈다. -
638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00:32호세아저씨 잘자요!!!^ㅁ^*
-
639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3:01:37언뜻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들에게선 왠지 모를 한기가 느껴진다. 급한 발걸음에서 그들의 종착점이 어디일지 아주 자연스레 짐작이 잡힌다. 그는 눈동자를 돌려 그들에게서 시선을 거둔다.
-
64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02:12ㅋㅋㅋㅋㅋㅋ 깨알 에이크.... 반응 몬해줘서 미안해 흐규흐규 ㅜㅜㅜㅜ
-
641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02:46아~ 에이크 아시는구나~~~!!! 참고로 에이단+헤크의 합성어입니다........
-
642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3:02:53거, 오지게 음산하구먼…. 마치 놀이동산 유령의 집 세트 같은 곳이네. 유진은 순식간에 놀이터에 대한 감상을 마쳤다. 이런 시설이 왜 이런 곳에 있는 건지, 워터 폴른이면 몰라도. 그리 중얼거리다가 귀에 거슬리는 녹슨 쇠사슬 소리에 유진은 발걸음을 옮겼다.
“아 성깔 참 더럽네. 보스가 너 찾는다.”
소녀의 목소리에 눈살을 살짝 찌푸리던 유진은 귀찮다는 듯 한쪽 손을 휘휘 저으며 대충 그렇게 말했다.
//호세주 잘자요! -
643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3:04:27>>640
ㄴㄴㄴㄴ 아냐아냐 조용히 스쳐지나가듯이 보는 시점도 엄청 재밌어 ^ㅇ^ -
644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3:05:04에이크 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아악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
645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05:09에이크......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유진이 통했다!!! 리옌이랑 통했어요!!!! -
646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05:18그랴....? 그럼 다행이지만서두,,, 캡틴으로서 먼가 허전한 기분이 드는건 사실인걸~~~~!!!!
-
647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3:06:53>>646
그래두 이렇게 겉돌다보면 나중에라도 언젠가 한번쯤은 접점이 생기지도 않을까하고 ^q^ 여유롭게 생각하고 이씀다!! -
648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3:08:03그러다가 찾아오라고 하신 부하를 제가 못 알아보고 반쯤 구워버리면 어쩌시려구요,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튀어나왔지만, 크레스는 현명하게도 그 말을 꿀꺽 삼키고는, 그냥 빈민가에서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가는 불쌍한 무연고 아동의 모습을 계속 취하기로 했다. 크레스는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다른 킬러들을 쫓아갔다. 그녀가 참다참다 못해 "자기 부하가 가로쉬 꼴이 돼도 좋다는 건가." 하고 쫑알거린 건, 빌딩을 나와서 한 블록은 걸어가고 나서였다.
그리고 참 허무하게도, 그 낡아빠진 놀이터에서 보스가 말해준 인상착의와 똑같은 사람을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그것도 더럽게 까칠한 소녀... 아, 딱 보니 가출이구나. 좋겠네, 박차고 나올 으리으리한 집도 있고. 크레스의 미간에 또 내천자가 그려졌다. 물론 눈을 덮는 앞머리에다, 마침 길가 조명도 어두웠기에 그게 보이는 일은 없었다. 크레스의 머리카락이 조금씩 전기를 머금으며 부풀어올랐다. 크레스는 성조 없이 음높이가 일정한 평이한 어조로, 소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언니가 레몬 언니야?" -
649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3:08:38에이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이 재미있으시다니 다행이지만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귀찮음과 대답이 통했군요! 흐 솔직히 너무 귀찮은 일 아닌가요( -
65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09:02ㅋㅋㅋㅋㅋ 가로쉬라니......!!! 살아계신다~~~~!!!!!!!
-
651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09:10와우는 안 하지만, 겉바속촉은 알아요... (옆눈
-
652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09:44에이크ㅠㅠㅠㅠㅠㅠㅠ 재밌으시다니 다행이지만...ㅠㅠㅠㅠㅠㅠ
그러게요.. 통했따... 왜 하필.....(귀찮) -
653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10:39안이... 크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54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3:15:17유진 : (돌아가서 버거 팔고싶다...)
-
655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15:52리옌 : (들어가서 뒹굴거리고 싶다)
-
656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16:38크레스 : (같이 가 책방언니)
-
657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3:19:12자다가 깨서 잠시 물 마시고 온 김에 스레를 봤더니 이벤트가 실시간 진행 중... 왜째서죠니까?!
-
658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3:20:36...마는, 정주행해 보니 본 헤이터 성격이면 걍 쿨하게 읽씹했겠군요! 그러니 다시 누워서 천천히 관전하겠습니다!
-
659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3:22:16어 근데 잠깐. 유진이 한다는 가게가 햄버거 가게였어요? 아유 진작에 말씀하시지.. 거기 패티 잘굽는 자네 스테이크도 구워볼 생각없나
-
660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24:13헤이터아조시 읽씹 쿨내작렬 무엇(달달달)
-
661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3:25:55헤이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읽씹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테이크도 잘 구울겁니다 맡겨만 주십쇼( -
662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26:26리옌: (어째서 따라오려는거야 꼬맹아)
헤이터아저씨 쿨내..... 역시 상남자네요! 어서와요! -
663 La Caravan◆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3:30:12킬러들은 보스가 찾는다고 레몬에게 말해주었다. 그러자 레몬의 표정이 더욱 험악해진다.
"뭐어? 보스? 니들 지금 그 자식 부탁 받고 온거야?! 하, 됐네요~! 그러게 누가 남의 아이스크림 같은걸 먹으래? 그런 무신경한 자식이 이 세계의 보스라니... 정말 믿을 수 없어!"
한동안 보스에 대한 악담을 늘어놓는 레몬. 자초지종을 들어보자면 아무래도 보스가 레몬이 먹으려고 사온 아이스크림을 모르고 먹어버린 모양이었다. 그런 이유로 탈주... 아니, 가출이라니. 카라반 패밀리라는 사람들도 도통 알수가없다.
"아무튼 난 여기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을거니까, 가서 그 '보스'한테 전해!!"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끝난 그 순간, 한 발의 우레같은 총성이 울린다. 붉은 선혈이 그들의 눈 앞에서 튀기면서 새빨갛게 물든 레몬의 어깨. 순식간에 벌어진 혼란을 놓치지 않고, 뒤에서 다가온 누군가가 그 어깨를 잡아 돌리더니 빛나는 디바이스로 그녀의 복부를 찔러올려 땅에다 던져내다시피 내팽겨쳤다.
"..."
단숨에 일처리를 마치고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은 킬러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들이 있는 쪽을 바라봤다. 방독면을 쓰고 있어 표정은 읽히지 않고, 차가움은 배가된다. 그 손에 들고있는 칼날이 사출된 디바이스에 베일듯이.
"너희들과는 관계없다."
남자는 아직 화약의 연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총을 들어 그들에게 거침없이 발포하기 시작했다. -
664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3:31:32>>660 >>662
본 헤이터 "내가 이 늙은쟁이 똥개훈련에 한두 번 당한 게 아니거덩. 씨럴, 자기 부하도 아니면서 자정에 다짜고짜 집합령 내려놓고 오길 바라는 게 도둑놈 심보지. 맞어 틀려?"
>>661
본 헤이터 "그런데 주방 재료는 내가 다 관리할 건데 괜찮겄수?" -
66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35:17ㅋㅋㅋㅋㅋㅋ 본 헤이터 말이 맞다~~~~!!! 보스는 도둑놈이다~~~~!!!!! 그치만 담에 짬나면 어울려 줘~~~!!!!!!!!
-
666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3:36:11>>664 유진 “그거 내가 재료 관리할 필요 없으니 개이득이네!”
캡틴 다이스 굴려봐도 괜찮아요? -
667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37:05다이스.. 다이스를 굴려야하나요!!!?
-
668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37:15음! 그러네~! 원래는 상황 돌입후 2레스 필요하지만~~ 돌려버려!!!!!
-
669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3:37:15집 앞에 이르러 멀리서 수차례의 총성이 울려퍼진다. 에이단은 반사적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새벽의 적막은 늘상 깨지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조금 상황이 달라보인다.
연이어지는 총성과 그 뒤를 잇는 정체모를 굉음. 일방적인 살인이 아닌 완강한 저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그 소리들은 그로 하여금 식은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날이 밝으면 밝혀지겠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치부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는 고개를 돌린다. -
670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3:37:19그때, 총알들 중 그들을 향해 제대로 날아오던 몇 발이 그대로 허공에서 멈췄다. 지지직, 하는 스파크와 함께 허공에 멈춰 있던 총알들이 맥없이 후두둑 떨어졌다. 크레스의 머리카락에서 스파크가 탁탁 튀고 있었다. 아까부터 붕 뜬 머리카락은, 이것 때문이었다. 얼굴 보자마자 다짜고짜 첫 인사를 입 대신 총알로 하는 사람들이 널린 이 미친 도시에서, 이 정도의 대비책은 기본 사양이었다.
"관계 없어요? ...미안해요. 난 방금 관계가 생겼거든."
크레스의 눈이 차갑게 빛났다. 어느샌가, 그녀의 손가락 하나가 그 킬러를 향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 끝에서 눈부신 푸른빛이 번쩍이는가 싶더니, 상당한 고압을 띤 번갯줄기가 킬러를 향해 내뻗어졌다. 직격당하면, 아무리 억센 사람이라도 기절할 만큼 강력한 전류였다. -
671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37:36그리고 레몬..8ㅁ8
-
672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38:25그냥 어케든 피햇다/막았다 해도 되는데 ㅋㅋㅋㅋ 굴려도 상관없으~~~
-
673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3:38:27헤이터의 궁시렁도 틀린 건 아닙니다. 얘 이래봬도 짬(?) 좀 되니까(?) 보스랑 이미 이런저런 해프닝이 몇 번 있었을 수도(?) 있...습니까, 레주!
-
674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39:51음~~~ 글쎄~~~ 캐릭터들 중 최연장자이기도 하구 있다고 쳐줄까~~~~~어쩔까~~~~~~
-
67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40:51무슨 소리야!!!! 최연장자는 호세자너!!!!! 정신 안 차리냐 이 캡틴 뇨석~~~~~~~!!!!!!
-
676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41:09아니 저 망할 꼬맹이가. 리옌의 나태하게 귀찮음이 가미된 차가운 무표정이 얼음처럼 가볍게 금이 갔다. 요지는 '보스'께서 저 '부하'의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가출했다는 것이렸다.
아.
리옌은 앞머리로 추정되는 부분을 거칠게 헝크러트렸다가 이내 천천히 손끝으로 눈가의 흉터를 더듬었다. 시간을 돌려서 문자를 받았던 순간으로 돌리고 싶다. 어떻게든 설득을 해보려던 찰나.
리옌은 레몬의 어깨에서 튀는 피를 보고, 나른하게 늘어져있던 입꼬리를 비스듬히 올렸다. 빛나는 디바이스가 어린 소녀의 몸을 뚫었으며 리옌은 저 자가 '킬러'라는 것을 알았다.
"아니 관계있어."
지금 네가 내 눈앞에서 의뢰받은 사람을 죽였거든. 리옌은 귀걸이를 촉매삼아 그대로 가까운 신체부위에 냉기를 흘려보내자마자 발포되는 총을 막기 위해 바닥을 짚었다.
쩌적하는 소리와 함께 리옌은 그대로 총알을 막지 않은 채 꽤 큼지막한 끝이 뾰족하게 벼려진 얼음 송곳 기둥을 만들어 상대를 향해 쏘아졌다.
//다이스를 굴리기에는 손가락이 꼬여서... -
677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3:41:13최연장자였나요???!?!?! ...저기, 누구 헤이터보다 연배 좀 더 있으신 분 없습니까아~
-
678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3:42:33참 귀엽네…. 귀엽고…. 귀여운 아가씨인데 말이지. 왜 겨우 그런 것 가지고 나온 건데? 그냥 새로 사 먹으면 덧나나?
“아이고 그랬쪄요? 우쭈쭈.”
하, 어린애들이란. 유진 또한 그리 나이가 많다고는 할 수 없었으나 레몬의 말에 그리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저 말이 다 끝나면 끌고 가지 뭐.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 합심하면 상처 하나 없이 끌고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며 느슨하게 눈을 감고 하품을 하는 순간이었다.
총소리가 들렸다.
킬러로 생활하면서 생긴 습관이 하나 있다면- 유진은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마체테의 손잡이에 손을 올렸다.
“관련 없다면서 총을 쏴대냐? 이거 도라이 새끼 아냐?”
거, 마법사씨. 마법을 포기한 힙스터의 칼맛 좀 봐라. 제 앞에 드리워진 총구에도 불구하고 유진은 제 자리에서 힘차게 도약해서 상대를 향해 그 칼날을 내리친다.
.dice 1 100. = 1 -
679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42:35앗 그래두 (비주얼적으로)최연장자니까 상관없나 ~.~ ㅋㅋㅋㅋㅋㅋㅋ
-
680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42:44(애써 외면)
-
681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42:45리옌: (23세)
-
682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43:02............유진 다이스의 상태가.....
-
683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43:06안이 유진아......
-
684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3:43:26완벽한 펌블입니다. 다이스갓 감사합니다(눈물)
-
68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43:51ㅋㅋㅋㅋㅋㅋ 레몬 완전 애취급 받고잇자나!!! 크아아아아악~~~~!!!!
-
686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44:32레몬이 가출한 이유가 아이스크림을 빼앗아먹어서인 이상.....(흐릿
-
687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45:50킬러가 습격하지만 않았다면, 크레스는 레몬한테 반말을 해금했을 거에요... 친밀도가 올라갔을 때 해금되는 반말이랑은 조금 다른 반말요 (먼산)
-
688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3:47:20캡틴 이미 하고 있긴 한데 약간의 비속어 정도는 괜찮죠...?
-
689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3:47:22>>666
본 헤이터 "그럼 조만간 연봉 갖고 이야기 좀 해봅시다!"
...그 소문은 거짓이었던가.
>>679
팩트 너무 아프고... -
690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49:02가면 갈수록 술이 깨가는건 뭘까..... (먼산)
-
691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3:49:10>>689 후후 뭘까요 후후후...
-
692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50:41"...레몬 언니, 그 아이스크림이라는 게 카라반 멤버들 사이에서 엄청난 비자금을 뜻하는 속어야, 아니면 언니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거야?"
이상 습격만 아니었다면 크레스의 입에서 쏟아졌을 말. -
693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51:28크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듣던 리옌이 삥터졌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4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3:53:51>>6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5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3:53:54>>691
...뭐지 이 찜찜함은......
>>692
크레스 개쎄 ㄷㄷㄷㄷㄷㄷ;; -
696 La Caravan◆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3:54:08킬러의 총알은 크레스가 멋지게 방어해낸다. 붕 떠있던 탄들이 놀이터의 모래사장속으로 파묻혀버릴때, 리옌의 얼음송곳이 킬러에게로 빠르게 날아든다.
그러나 먹히지 않는다. 디바이스의 기능을 바꿔 쳐낸 포스실드가 얼음송곳을 킬러의 눈앞에서 깨트리고 있었다. 그것은 크레스가 후에 가세한 전격도 마찬가지였지만, 아예 다 막을순 없던건지 방독면의 남자는 손을 털면서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그리고 날아드는 유진의 일격.
...그러나 실패한다.
"한심하군."
몸을 살짝 틀어 유진의 움직임을 빗겨낸 킬러는 엄지손가락을 움직여 디바이스를 재조작했다.
이번에 바꾼 기능은...
"너같은 놈들을 잘 알지."
충격파.
킬러는 레몬에게 방금 한 것처럼 디바이스를 완벽한 빈틈을 보이는 유진에게 때려넣었다. 쾅.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유진은 강력한 충격을 몸으로써 받는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킬러는 크레스를 노려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dice 1 100. = 51 -
697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54:47앗쓰아 성공~~~~~!!!!!
-
698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56:33어... 이거 주사위 굴려야 되려나
.dice 1 100. = 83 -
699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56:39>>688 너무 노골적인것만 아니라면 완존 괜차나~~~~!!! 본 어장은 캐릭터들의 개성을 존중한다!!!!
-
70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3:56:57방어햇다.....?!
-
701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57:39얼음 송곳이 깨져나가는 것에 리옌은 저도 모르게 나태하며 동시에 잔혹하기까지한 미소를 느슨하게 지어보였다. 디바이스를 쓰는 이상,깨질거라는걸 예감했을지도 모른다.
유진을 공격한 뒤에 바로 크레스를 향해 겨눠지는 모습에 리옌이 가볍게 웃었다.
"누가 우리 막내건드리냐?"
**야. 나른하고 텐션이 낮은 목소리로 욕설을 내뱉은 리옌은 손을 움직여서 크레스를 향해 얼음 장벽을 세워냈다.
.dice 1 100. = 65 -
702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3:58:23크레스 방어 성공했군요 다행이다!!!!!!
-
703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3:59:32책방언니 방어 쌩큐. 그럼 이 기세로 저 킬러를 반쯤 튀겨보실까
-
704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02:04ㅅㄲ라고하고 싶었지만.. (먼산)
-
705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4:03:30킬러의 권총은 정확히 크레스의 미간을 노렸다. 하지만, 킬러가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그는 크레스가, 자신의 총구를 똑바로, 매우 강한 의지를 담고 응시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그리고, 탕, 하는 총성이 울렸다... 하지만, 킬러의 정확한 사격은, 난데없이 나타난 투명 장벽에 가로막혔다. 퍽, 하고 권총탄이 얼음을 때리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응, 알겠어. 아저씨는 이제 확실히 나쁜 아저씨."
총알에 맞아 깨진 얼음 뒤로도, 킬러의 눈에는, 크레스의 머리카락이 불길할 정도로 크게 부풀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그와 동시에, 킬러도 자신의 머리털이 뭔가 쭈뼛 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크레스의 손가락이 킬러를 정확히 가리켰다. 아까와 같은, 섬뜩한 고전압 스파크가 킬러에게로 날아갔다. -
706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4:04:14망했군. 남자의 움직임에 유진은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이게 다 밥을 안 먹어서 그런 거야. 하, 그러게 연락 좀 미리미리 보내지 누가 그렇게 급하게 찾아. 너무 무모했던 행동이라 반격의 여지를 줘도 너무 줬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는 상대가 자신에게 디바이스를 꽂아 넣는 그 짧은 순간 동안 남의 탓을 하며 잠깐의 정신승리를 시전하고 말았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충격에 유진은 소리조차 못 낸 채로 쓰러지고 말았다. 분명 이곳에 혼자 왔다면 바로 죽었을 것이다. 보스에게 감사하며 유진은 애써 움직이지 않는 고개를 들어 레몬이라고 하는 소녀를 보기 위해 애쓴다.
//나만 다이스 운 없어 힝힝 -
707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4:05:30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진 벌써 리타이어야?!?!?! 일어나!!!!!!
-
708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4:06:10유진 : (다른 사람 있으니 날로 먹어야지)
-
709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4:07:43창밖으로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소음. 에이단은 침대 위에 몸을 웅크린채 베개로 귀를 틀어막는다. 그에겐 전혀 해가 되지 않을것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생명을 앗아가는 일은 꽤나 무궁무진한 방식으로 행해지고 있다. 단순히 방아쇠를 당긴다던지 순식간에 숨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때론 희생자들은 그들의 장난감이 되곤 한다.
그날의 그는 명백하게 누군가의 손아귀 안에 잡힌 노리개와 다름 없었다. 그는 죽음의 문턱 앞에 가까이 다가서서야 알게 되었다. 최후의 순간, 솟구치는 두려움이 생각지도 못했던 저항을 터트린다는것을..
총성이 잦아들고 이내 침묵이 흐르면 잊혀질 일이 되겠지만, 그는 그럴수가 없었다. 희미하게 뜬 시선아래 테이블에 놓인 권총이 들어선다.
잊어야했지만 잊지 못하는 기억이 아직까지도 그의 발을 묶는다. 에이단은 다시 한번 눈을 질끈 감고 천천히 뜨기 시작한다. -
710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4:07:43창밖으로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소음. 에이단은 침대 위에 몸을 웅크린채 베개로 귀를 틀어막는다. 그에겐 전혀 해가 되지 않을것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생명을 앗아가는 일은 꽤나 무궁무진한 방식으로 행해지고 있다. 단순히 방아쇠를 당긴다던지 순식간에 숨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때론 희생자들은 그들의 장난감이 되곤 한다.
그날의 그는 명백하게 누군가의 손아귀 안에 잡힌 노리개와 다름 없었다. 그는 죽음의 문턱 앞에 가까이 다가서서야 알게 되었다. 최후의 순간, 솟구치는 두려움이 생각지도 못했던 저항을 터트린다는것을..
총성이 잦아들고 이내 침묵이 흐르면 잊혀질 일이 되겠지만, 그는 그럴수가 없었다. 희미하게 뜬 시선아래 테이블에 놓인 권총이 들어선다.
잊어야했지만 잊지 못하는 기억이 아직까지도 그의 발을 묶는다. 에이단은 다시 한번 눈을 질끈 감고 천천히 뜨기 시작한다. -
711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4:07:58으아 또 두번써졌다 ㅠㅠ
-
712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08:25유진이 리타이어....?(동공지진) 안이...미안해 유진아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 리옌이랑 안친해서(야;
-
713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4:08:47지나가던 헤이터 어깨에 총 스쳐맞았다는 구실로 난입해도 됩니까! ...어, 보고만 있자니 심장이 너무 뛰어서
-
714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09:51에..에이단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15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10:16헤이터 아조씨 오는거에요?????!!
-
716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4:10:26에이단이랑은 꼭 일상 한번 돌려보고 싶어요...!
-
717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4:20:17오오.. 나도 간다..!!
>>714
허휴ㅓㅠ휴ㅠㅠ
>>716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0^ -
718 La Caravan◆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4:21:01킬러의 조준은 정확했다. 울리는 총성. 그것과 함께 나는 이질적인 소리... 탄은 허공에서 멈췄지만 이번엔 크레스의 짓이 아니었다. 리옌이 만들어낸 얼음장벽이 그런것처럼 보이게 했다. 킬러가 의아한듯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때를 놓치지않고, 크레스의 반격이 이어진다.
마치 폭풍전야를 예고하듯 부푸는 크레스의 머리카락. 하지만 막아낸다. 아니, 버텨낸다.
킬러는그새 디바이스의 포스실드의 출력을 최대로 올려 고전압의 스파크를 간신히 직격하지 않게끔 하고 있는 것이었다. 두 손으로 디바이스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는것이, 방독면으로 가리고 있는 표정이 다 드러나 보이는듯 했다. 하지만 이대로는 그저 교착에 불과할 뿐.
그때, 킬러의 디바이스가 손에서 벗어나 멀리 날아간다. 마치 누가 쳐내기라도 한 것 처럼...
쓰러져 있던 유진은 믿기지않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분명 피범벅이 되어서 지금쯤 사후세계를 떠돌고 있어야 할 레몬이, 버젓이 두다리로 서서 연이 뿜어져 나오는 권총을 들고 있는 것이었다. 킬러가 들고있는 디바이스를 저격한 것이다.
"뭘 봐?! 구경났어? 빨리 끝내!!"
레몬이 멀쩡히 살아나 그렇게 외치자 킬러는 당황한듯이 권총을 주변에 휘두르며 뒷걸음질친다.
도망치려한다. -
719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21:19에이단... 안이 왜 레스하나하나가 막 감각을 일깨우죠.....^p^ 그와중에 리옌 인성 어쩌니
-
72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4:22:23>>713 으악~~~~!!! 아쉽게도 지금 다 끝나가는 중이라서 흐흑흐흑 ㅜㅜㅜㅜ 담에 참여 부탁해!!!!
-
721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4:22:33누가 쟤 발목만 잠시 묶어줄 수 있으려나...
-
722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4:24:32>>720
괜찮습니다! 약방언니랑 번개막둥이 주사위 2연타로 뜨는 거 보고 왠지 끝이구나 감은 왔으니까요(끄덕끄덕) 애초에 헤이터가 스루한 일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가 억지를 부린 셈이죠... 앗 말하고 보니 죄송해진다. 죄송합니다 -
723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4:25:07근데 캡틴 다이스 2턴이 제 레스 하나 상대 레스 하나 이렇게인가요 제 레스 하나 상대 레스 하나 제 레스 둘 상대 둘 하나 이렇게인가요!
-
724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4:25:16불이 켜진 현관을 뒤로한채 출입문이 굳게 닫힌다. 그는 계단을 올라 급히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한손에는 권총을 움켜쥔채로..
섣부른 참견따위가 아니다. 씻을수 없는 기억으로부터 가시지 않는 통증이 더욱 거세지기전에 스스로 내린 선택이다. 마치 처음부터 그랬어야만 했다는듯 그는 달린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른다.
그날 밤의 숙제는 영원히 풀수 없을테지만, 적어도 그 갈증만큼은 풀어내야만했다. 비록 목숨을 내던지는 멍청한 꼴이 되더라도 말이다.
마천루로 가득한 에이단 시는 조금 삭막하지만 고요하고 차분하면서도 문자 그대로 도시다운 풍경을 가진 곳이다. 그러나 그의 발걸음이 닿은곳은 그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아주 오랫동안 방치된듯한 작은 놀이터. 칠이 벗겨지고 거칠어진 담벼락 너머로 그를 괴롭히던 수 가지의 소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그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조심스럽게 담벼락 너머의 내부 상황을 확인해본다. 식은땀 한방울이 턱끝을 타고 천천히 흘러내린다.
총알이 빗발치고, 수많은 마법들이 물리화되어 나타난다. 그 모든것이 수 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그는 그곳에서 몸을 웅크린채 킬러들의 결투를 지켜보고 있다. -
72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4:25:59ㅋㅋㅋㅋㅋ 그렁가~~ 미안해 할건 없구!! 그냥 짬짬히 들르다가 이벵트하면 참여해주라~~~!! 글구 개인 이벤트하고 싶으면 말해주고~~~~!!!!!
-
726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26:49일단 크레스를 향해 쏘아진 총알은 막아냈다. 리옌은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고, 총알로 인해 부서진 방벽 너머에서 크레스의 머리카락이 붕 뜨는 것에 이크, 하며 나태하게 중얼거리면서 버텨내는 킬러를 향해.
"cool한데?"
가벼운 휘파람 소리와 함께 나른히 깔린 목소리로 작게 중얼거리던 리옌이 레몬의 목소리에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
저 꼬맹이가 어째서 아직 숨쉬고 있는지는 저놈부터 잡고.
도망치려는 킬러를 향해 달려가며 리옌은 다시금 냉기를 돌렸고 마치 공을 투척하듯 대여섯개의 얼음송곳들을 산발적으로 쏘아낸다. -
727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4:27:48>>723 물론 후자이다!!!!!!!!!!! 2:2야!
-
728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28:54헤이타... 리옌은 책방언니 입니다^ㅁ^
리우랑 헷갈리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일단 저 얼음송곳들은 한방에 가든 아니면 붙잡히든 마음대로해^^라는 느낌으로 쐈는데.. -
729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29:47에이단 보러왔.......(먼산)
-
730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4:30:40"디바이스, 비싼 걸 쓰나 봐."
크레스는 손끝을 킬러에게 향한 채로 말을 건넸다. 소녀는 시종일관 무표정이었다. 이 정도는 평타에 불과했다. 최대전력을 내면 저 디바이스 정도는 이미 과부하가 걸려 폭발했을 테고, 저 킬러는 몸의 절반 이상이 탄화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지금 저 습격자를 생포해 가야만, 상처입지 않았어야 할 VIP가 상처를 입은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크레스는 아직 방어체계를 뚫으면서도 그 방어체계의 사용자는 기절로 끝날 정도로 섬세한 전압 조절이 불가능했기에, 짜증으로 이마를 찌푸렸다. 그때, 킬러의 방어가 깨졌다. 길 잃은 전압이 잠시 다른 곳으로 튀다가 끊겼다. 디바이스를 손에서 놓치고, 등을 돌려 도망가려는 킬러의 등 뒤로, 크레스가 다시 팔을 뻗었다.
먼저 맞은 사람을 바로 기절시킬 만한 초고전압이 쯔와아아압, 하는 귀를 찢는 파찰음과 함께 킬러의 등짝으로 날아들었고, 그 뒤로 크레스의 싸늘한 한 마디가 뒤따랐다.
"이런 얼굴 가린 신비의 전사 컨셉이 다 그렇지 뭐. 템빨 바닥나면 별볼일없는 밑천이 드러난다니까." -
731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4:30:57유진은 눈앞의 광경에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부자연스럽게 여러 번 깜빡였다. 거, 뒤졌어야 하는 거 아니었나? 의뢰받은 입장에서는 멀쩡해서 다행인가.
“아, 예.”
레몬의 외침에 그렇게 건성으로 대답한 유진은 쓰러지면서 놓친 마체테 대신 도축용 칼을 손에 쥐었다. 마체테는 크기도 있고, 날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 칼도 날리기에 그리 적합하지 않은 건 아니었으나-
안 하는 것 보다는 낫지. 유진은 그리 생각하며 자리에서 최대한 빨리 일어남과 동시에 칼을 도망치려는 킬러의 발목을 향해 힘껏 던진다.
//>>727 쿨탐 기네요... -
732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4:32:40>>731 ㅋㅋㅋ 뭐어~ 다이스는 강제판정 넣을 수 있으니까~~ 조금 일격같은 느낌으로 써주면 되겟다!! 원래는 3턴이었음!!!
-
733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4:34:57>>732 일격이군요! 흑흑 기념할만한 첫 다이스 결과가 1이라니 유진아...!!!!!!!!
-
734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4:35:23...왠지 크레스주의 졸린 정도에 비례해서 크레스의 입이 험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
735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36:52유진아아!!!!!!8ㅁ8
-
736 La Caravan◆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4:50:43킬러는 뒷걸음질 치며 권총으로 위협해보지만 그런것은 그들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그것을 깨달은 킬러는 황급히 등을 돌려 도망을 시도해보만, 이미 때는 늦었다.
유진이 적절하게 날린 마체테가 킬러의 발목을 가르고 지나갔고, 자세가 무너진 그때에 리옌의 얼음송곳이 하나도 빗나가지 않고 그의 몸에 직격했다. 크레스의 전격은 말할것도 없었다. 몸에 꽂혀있던 얼음송곳들이 그 짧은 새에 다 녹아버렸으니까. 그것을 받고있던 킬러의 몸은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지 않는편이 더욱 정신건강에 이로워보였다. 이 모든 광경을 훔쳐보고 있던 에이단의 경우는 더욱 그랬다.
"이런 잔챙이 녀석들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힘들단 말이야 정말..."
상황 종료.
레몬이 아직 연기를 내뿜고 있는 킬러의 시체를 발끝으로 툭툭 건들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물론 옷에는 여전히 피가 흥건해 있었지만, 총과 칼에 몸이 꿰뚫렸음에도 멀쩡한 기색이 만연했다. 그런 레몬은 여전히 뾰루퉁한 얼굴이었으나 그들을 한번씩 쳐다보더니 지금 상황에 무언가 느낀듯, 조금 누그러지게 된 것 같았다.
"하아. ...됐어! 어차피 이런것도 의미 없는 짓이고... 너희들도 의뢰 받은거잖아? 그럼 빨랑 대려가줬음 좋겠네!"
레몬은 아직도 뻗어있는 유진에게 손을 내주었다.
대리고 보스에게로 돌아가자. -
737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4:52:15드디어 마지막 한 턴인가~~~~ ㅜㅜㅜㅜ 으악!!!! 다들 미리 수고 많앗어.... 한 턴만 더 힘내보자~~~~~~~~~!!!!!!!!!!!!
-
738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4:52:25개인 이벤트라면, 그러잖아도 여쭤보려던 참인데! 호텔 올드 헤이븐 내에서 독살을 저지른 킬러를 찾아내 죽이는 이벤트를 구상만 해놓고 있었는데, 구체화시켜 봐야겠는걸요...
-
739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4:53:44>>738 음!! 그건 본주가 진행하는 이벤트인가!!!! 개요가 재밌네~ 추리소설같구!!!
-
740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56:55막턴이니까 패스할게요 ^ㅁ^
어휴 늦은시간까지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크레스의 전격이 리옌의 얼음이 녹은 것에 의해 그 효과가 배가 되었다!!!!
유진이 나이스!!!!,(야광봉) -
741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4:58:13지금ㅈ손가락이 ㅋㅋㅋㅋㅋ꼬이기 시작해서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막레스만보고 리타합니다!^ㅁ^*
-
742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4:58:16한순간이었다. 순식간에 고요해진 공터에는 이제 완전한 적막이 깔리게 되었다. 작은 숨소리마저도 쉬이 들릴정도로 고요한 가운데 그는 결국 담벼락에 기댄 몸을 주저앉는다.
끝이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눴던것은 그가 예상했던 광경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오로지 죽이고 죽이기 위한 싸움이었다.
바닥을 흐르는 저 끈적한 액체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폐허나 다름없는 이 낡은 공간에 그것을 비출만한 것이 없다는것에 안도한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 벽너머로 그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치 골칫덩이를 하나 해치워 시원하다는 투의 어조이다.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하나도 없었다.
이제 이 음침하기 짝이 없는 곳을 벗어나고싶은 생각뿐이었다. 모두가 사라질때까지, 그는 조용히 몸을 숨기기로 한다.
저들의 일에 휘말려 어쩌면 그 또한 흉한 몰골의 시체로 발견될지 모를테니까.. 옅게 뜬 그의 눈동자에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내려오는 달빛이 살짝 걸린다. -
743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4:59:59거의 마무리되는 분위기네..!! 미리 인사해야지 ^q^
다들 늦은 시간까지 수고가 많았슴다!! -
744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5:00:07ㅋㅋㅋㅋㅋㅋ 뭐어 그럴 시간이니까~~~ 첫 진행이라 캡틴이 너무 긴장한 탓두 있다.... 앞으로 분발할게~~~~~~~!!!!!!!!~!~!
-
745 유진 헨더슨 (2467581E+5) 2018. 4. 21. 오전 5:01:43아오, 씨…. 유진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눈을 감았다가 떴다. 거, 냄새 한 번 지독하네. 난 저렇게 사람을 굽진 않아. 그에게 존재하는 이상한 프라이드. 이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니 넘어가자. 아직도 몸에 힘이 온전히 들어가지 않아 유진은 바닥을 더듬거리며 놓친 제 무기를 쥐어야 했다.
“네, 네. 최대한 빨리 돌아갑시다. 또 저런 또라이 새끼랑 마주치지 않게.”
레몬을 바라보며 그리 이야기하고선 유진은 그녀의 손을 살짝 쥐었다. 하지만 반대편 손에 들고 있던 마체테의 손잡이에 힘을 줘 몸을 일으켰다. 제 몸이 아무리 무게가 적게 나간다 해도 옷이 피투성이인 소녀에게 전부 맡기는 건 아니지 않나.
지금은 이래도 곧 멀쩡해 질거다. 그리 생각하며 건물로 그는 발걸음을 옮긴다. -
746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5:01:57에이크주도 감독하느라(?) 고생 많앗다!!!!!!!!!!!!!!!!!!!!!!!!!
-
747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5:03:03유진 은근 매너남이자나..............!?!?!
-
748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5:03:23크레스는 시체를 발로 툭 찼다. 분명 정확히 기절만 할 정도로 날렸는데.
"약골."
살려서 데려가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네. 시체에 대고 매우 못마땅하게 한 마디를 내뱉은 크레스는, 레몬의 옆에서 주변을 주의깊게 경계하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말고, 결국 참다참다 못해, 크레스는 레몬에게 질문을 던지고 말았다.
"레몬 언니, 아이스크림이라는 말, 혹시 캐러밴에서는 비자금이라는 뜻으로 통하나요?" -
749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5:03:45아아악 이름 실수!!! >>748 이름 크레스 - 이벤트 로 읽어주세요!!
-
750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5:05:59아니 진짜 물어봤어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
유진이...매너가..... 젠틀맨인데요????호옹.. 멋진남자(?) -
751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5:10:32비자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정도로 젠틀맨이라니 리옌주 그거 아니에요(절레절레) -
752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5:20:46아. (손바닥 콩) 시체에서 루팅 안했다.
-
753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전 5:21:40다 지져져서 루팅할게 남아있을까요?(의문)
-
754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전 5:22:48"뭐어...? 너도 참 별 난 애구나... 그 아이스크림은 말야! 무려..."
크레스의 질문에 무언가 열변을 토로하려다 마는 레몬.
표정을 보니 또 보스를 떠올린게 틀림 없었다. 금새 얼굴로 드러나는 솔직한 킬러다.
"...가보면 알아!!"
...
다시 올라온 카라반 팰리스. 보스의 방.
"있어서 먹은것 뿐이다 레몬."
"이 고리타분한 건물에 나말고 아이스크림 사두는 사람이 누가 있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건물이라고 해주지 않겠나."
"시끄러! 꼬투리잡지마! 무려 한정판이었다고 한.정.판!!"
"이런 녀석이 어떻게 A+나 되는 킬러인지 모르겠군..."
"너 말 다했어!?"
보스는 잔뜩 열내는 레몬을 가볍게 무시한채 자신의 앞에 늘어서있는 킬러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레몬의 옷에는 피가 흥건해 있었지만 그런것은 자주 있는 일인듯이 신경쓰지 않는 듯 싶었다.
"다들 수고했다. 어중이 떠중이들인줄 알았더니 그럭저럭은 하는 모양이군. 레몬은 튼튼하니 걱정말고, 계좌에는 이미 입금해 뒀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굿즈를 하나씩 가져가라."
보스의 탁상 위에는 말 그대로 보스의 모습을 본 딴 열쇠고리 따위의 굿즈가 인원수에 맞게 늘어놓아져 있었다. 꽤 귀엽다. 마음에 드는 쪽으로 가져가자.
"너희들에겐 자주 부탁하게 될 것 같군... 다음에도 잘 부탁하지."
그들이 떠난 뒤에도 한동안 보스의 방은 조용할 틈이 없었다고한다...
* 보스의 굿즈와 돈은 유용한 것들과 교환하는데에 쓰인다. -
755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5:24:14
-
756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24:44이걸루 끗이다!!!!! 으악!!!! 다들 늦은시간까지 어울려줘서 고마워~~~~~~~~!!!!!! 마지막까지 좀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흑흑 ㅜㅜㅜ
-
757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5:25:40보스의 모습을 본딴 저 열쇠고리 같은 게 일종의 화폐로 쓰이는 건가요, 캡틴?
-
758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26:32머 글치~~~ 자세한건 나중에 보면 알어!!! 많으면 많을수록 조타!!!!!!!
-
759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5:27:50수고하셨습니다!!!
아니 크레스주... 그림이 너무 대단해요.. 크레스 머리 퐁퐁 폭신폭신할거같아요!
굿즈.... (리옌이 질색한다) 교환하는데 사용되는군요..!!! 쿠폰느낌인가. -
760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5:28:39우와 그림 잘그리는구나 부럽다 ㅠ... 다들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았어!! 엄청 재밌었당~~
-
761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28:52ㅋㅋㅋㅋㅋㅋ 보스 너무 싫어하는거 아냐?!?!?! 나름 핸섬 가이라구!!!!!!
-
762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5:29:51그림을 못그리는 리옌주는 나중에 셀피라도 만들어와야겠어요^ㅁ^
다들 고생하셨어요!!!!에이단 레스 보는 재미가 너무 쏠쏠했구... -
763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30:08참고로 레몬은 캡틴의 MPC같은걸로 굴려질 예정이다!! 단체 이벤트 할 때에는 반드시 나올것!!!!
-
764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5:30:35>>761 그냥 리옌이가 싫어하는거에요 굿즈나 인형 열쇠고리 등등????
-
765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5:31:10레몬이 MPC군요! 앞으로 자주봐요 !!!!!
-
766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31:29그랴....!!! 다행이다 ㅜㅜㅜㅜㅜㅜ << 보스 제일 좋아함
-
767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33:38라고는 해두 한동안은 개인 진행 아니면 일상이 주가 되겠네~~~ ㅋㅋㅋㅋ 아무튼 다들 정말정말 수고 많앗어....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따라와줘서 캡틴은 정말 감동의 쓰나미야 흑흑 ㅜㅜㅜㅜ
앞으로도 잘 부탁해!!!!!!!!!! -
768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5:34:07보통, 일의 보수랍시고 의뢰주의 모습을 본딴 조그만 열쇠고리 같은 걸 받는 모습은,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우스꽝스러운 일이고, 수뢰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어처구니없고 열받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의뢰주는 보스였고, 보스의 모습을 본딴 그 열쇠고리는 카라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이 킬러들의 도시에서 일종의 토큰으로 쓰이는 물건이었다. 크레스도 그런 것을 몇 번인가 본 적이 있지만, 직접 받아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일단 그게 꽤나 귀중하게 거래되는 것 같았기에, 크레스는 계좌로 입금된 돈 말고도 이 이상한 굿즈를 조심스레 집어넣었다. 아무래도 이 보블헤드는 다양한 포즈의 버전이 있는 것 같았다. 문득 크레스는 언젠가 리옌의 책방에서 보았던, 파란 쫄쫄이를 입은 금발의 유쾌한 남자 마스코트를 떠올렸다. 이것도 모아서 진열해 보면 의외로 재밌을지도.
-
769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36:10ㅋㅋㅋㅋㅋㅋ 파란 쫄쫄이 금발남... 내가 아는 그건가....?!? 크레스주 수고 많앗어!!! 졸려보이든데 얼릉 자!!!!!!
-
770 크레스 - 이벤트 (4738536E+5) 2018. 4. 21. 오전 5:37:22>>769 네, 그 핵으로 대충 망한 세상에서 나오는 그거 맞아요... 0.< 캡틴도 편히 주무세요!
-
771 리옌 룽 (6362475E+4) 2018. 4. 21. 오전 5:37:41리옌: 꼬맹이는 대체 내가 가게를 맡기고 간 그 시간동안 저 파란 쫄쫄이는 어디서 찾은걸까.
진ㅋㅋㅋ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레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72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5:37:45주변의 인기척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에야 간신히 몸을 일으킨다. 점차 아침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각, 희미하게 동이 트자 어두웠던 풍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흐린 판단력 때문에 자칫 생명을 잃을뻔했다. 얻을것 하나 없는 헛발질이었지만 그는 나름대로의 교훈을 얻어간셈이다.
에이단은 시뻘건 피로 물든 자리에서 고개를 돌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어제의 하루가 완전히 지나고 이제 막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려한다.
곧 공방의 문이 열린다. 굳게 닫힌 셔터를 올리고 어마어마한 물량의 드론들이 작업실에 들어설것이다. 이런 끔찍한 일을 잊기에 일에 몰두하는것만큼 좋은것이 없지. 돌아가자. -
773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39:20에이단 헤크 자꾸 그러면..... 캡틴은 장난치고 싶어진다!!!!!!!!!!!!!
-
774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5:39:47>>770 크레스 : (크레스는 책을 흔들어 보인다. 대단히 오래된 게임 공략 잡지인 것 같다. 표지가 반쯤 날아가서 제목을 전부는 알 수 없지만, FA와 6라는 글자까지는 어찌어찌 보인다.)
-
775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5:41:21워... 워 눼버 체인쥐...
>>762
헉 이런 과찬을 ㅠㅠ
>>773
하지만 시간이 늦었으니 후후 ^0^ -
776 리옌 룽 (9162691E+5) 2018. 4. 21. 오전 5:42:24보스의 모습을 본딴 열쇠고리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던 리옌은 머리를 대강 쓸어넘기고 몸을 돌려나갔다.
토큰이라던가 화폐 개념으로 사용되기는하지만 영. 리옌은 혀를 끌끌 차면서 열쇠고리를 두어번 돌리다가 그대로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고 나른하게 하품했다. 언제 잔혹하게 입가를 치켜올렸는지 영 알수 없을만큼 나태한 모습으로 돌아간 리옌이 휘적거리며 제 책방으로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절대로 오늘은 죽은듯이 자고 하루종일 뒹굴거릴거다. -
777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전 5:43:46얏호!!!!!
잡니다. 술깨니까 머리가 몹시 아프네요 ^ㅁ^ -
778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전 5:44:05>>776 크레스 : 언니 같이가아아아아...(?)
수고많으셨어요 리엔주! 굿밤... 엄마야 해떴네;;; 좋은 꿈 꿔요! -
779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44:57음! 다들 빨리 자라~~~~!! 안 그럼 나처럼 된다!!!! 갸아아아아악!!!!!!!!
-
780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5:46:21응어어 진짜 해떴네 ㅠㅠㅠㅠㅠㅠ
>>777
이제야 술에서 깨다니.. 하지만 본격적인 숙취는 자고 일어나서 시작된닷 ^q^ -
781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전 5:46:21응어어 진짜 해떴네 ㅠㅠㅠㅠㅠㅠ
>>777
이제야 술에서 깨다니.. 하지만 본격적인 숙취는 자고 일어나서 시작된닷 ^q^ -
782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전 5:50:42ㅋㅋㅋㅋㅋ 에이크주 넘 잘 알아.....
-
783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전 6:00:23맥주만 마셔서 괜찮아요!!!!^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주까지 들어갔으면 전 내일 반시체....^p^ 두통은 늘 있는 숙취.... 제가 맥주와 섞어먹으면 후폭풍이 끔찍한 양주를 먹고 사흘을 앓아누웠... 아 이건 좀 많이 TMI였다.
잘자요 모두!!!! -
783 리옌주 (1953138E+5) 2018. 4. 21. 오전 6:00:40맥주만 마셔서 괜찮아요!!!!^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주까지 들어갔으면 전 내일 반시체....^p^ 두통은 늘 있는 숙취.... 제가 맥주와 섞어먹으면 후폭풍이 끔찍한 양주를 먹고 사흘을 앓아누웠... 아 이건 좀 많이 TMI였다.
잘자요 모두!!!! -
783 리옌주 (1953138E+5) 2018. 4. 21. 오전 6:00:54맥주만 마셔서 괜찮아요!!!!^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주까지 들어갔으면 전 내일 반시체....^p^ 두통은 늘 있는 숙취.... 제가 맥주와 섞어먹으면 후폭풍이 끔찍한 양주를 먹고 사흘을 앓아누웠... 아 이건 좀 많이 TMI였다.
잘자요 모두!!!! -
786 본 헤이터 (3220956E+5) 2018. 4. 21. 오전 6:40:12본 헤이터의 호텔 올드 헤이븐의 서비스와 룰
-서비스
기습당할 일이 없는, 두꺼운 금속문이 달린 완전밀폐된 객실 제공. 환기 시스템에는 이중 삼중의 보안장치와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 누군가 환기구로 독가스 같은 걸 흘려넣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음. 객실마다 샤워 시설과 화장실 완비. 인테리어 자신있음. 침대 쿠션 끝내줌.
"환기구에 헛짓거리를 하려던 놈이 두 놈이 있었어. 한 놈은 저지르기 전에 내 총에 맞아 죽었고, 다른 한 놈은 독가스를 풀었지만 정화장치 때문에 실패하고 내 총에 맞아 죽었지."
비용이 충분하고 의사가 필요하다면, 호텔 올드 헤이븐과 협약을 맺고 있는 병원에서 입 무거운 전문의를 호출할 수 있음.
"내 목숨을 몇 번이고 신세진 양반이야. 그리고 여기까지 왕진을 와 준다고. 뭐, 못 믿겠으면 다른 병원 찾아가던가."
각 객실마다 비치된 카탈로그로, 인근 무기상에서 총의 탄약 등을 주문할 수 있음.
"피투성이가 돼서는 빈 총을 쥐고 들어온 손님이 계셨거든. 그 이후로 추가한 서비스지. 배달 비용이 들어가니 바깥에서 사는 것보다 싸지는 않을 거요."
호텔 내부의 카페테리아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며, 외부에서의 음식물 반입 혹은 주문배달도 언제든지 가능. 다만 외부에서 반입한 음식물에 대하여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음.
"아 믿고 시켜보셔. 아주 전문가까진 아니지만, 스테이크는 자신있다고... 그리고, 외부에서 음식 배달이랍시고 철가방에 총 숨겨서 몰래 들여오는 짓거리를 한 놈이 있거렁. 저기 매달려 있는 해골 보이쟈? 그 놈 머리통이요. 쟤랑 친구 먹고 싶으면 따라해 보시던가."
-룰
디바이스와 촉매를 포함한 모든 무기류는 체크인 때 지급되는 투명 하드케이스에 보관할 것. 비밀번호는 키와 함께 건네드림. 그리고 가급적이면 객실 안이나, 몸 가까이에 둘 것. 고객의 부주의로 인한 하드케이스 분실 시에 호텔 올드 헤이븐은 하드케이스 내의 내용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음.
"뭐 일단 하드케이스마다 달아둔 위치추적기로 추적은 해 드리는데 그 다음부터는 나는 모르는겨. 객실에 잘 보관해두쇼. 문단속 잘허고. 문이 튼튼하면 뭐해, 안 잠그면 헛방이지."
객실 이용의 기본 에티켓을 지킬 것.
"방 튼튼하다고 방의 벽에 총질하고 그러지 마쇼. 수리비 청구할겨. ...그런 사례가 있었으니까 이런 말을 하겠지!"
호텔 올드 헤이븐의 설립 이념에 따라, 호텔 내에서는 절도와 모든 종류의 폭력, 살인 행위가 절대금지되며, 이를 어길 시 호텔 지배인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겠음. 이 조항을 무단으로 위반한 사람에 대한 폭력이나 살인행위에 대해서는, 이 조항을 적용하지 않음.
"아무도 걱정할 필요 없는,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작은 낙원... 그걸 위해서, 난 이 낡은 안식처를 세운 거요. 결투? 싸우고 싶으면 나가서 싸우던가!"
마약 정제나 시체 해체, 인질 감금 같은 것을 하려면 호텔 지배인에게 문의 바람. 좀 더 나은 장소 혹은 적절한 업체를 알선해드릴 수 있음. 특히 시체 해체의 경우 살인 금지조항 위반자로 오인될 수 있으니 반드시 문의 바람.
"그래! 시체 좀 숨기거나 처리하고 싶을 수도 있지! 이해해! 이해하니까! 도와줄 수 있으니까! 제발! 말 좀! 제발!"
---
"...이렇게 해도 결국 사고칠 놈들은 어떻게든 무기를 들여와서 사고치더군. 지금까지 그런 일이 다섯 건 있었지. 그리고 그 다섯 놈 중 지금 살아 있는 놈은 한 놈도 없수. 여기는, 킬러 여러분들의 최후의 안식처가 되고자 하는 곳이요. 그리고 그런 곳에서마저 피를 흘리겠다는 말은, 그 최후의 안식처마저 저버릴 각오가 됐다는 뜻이라고 이해해도 되는 거겠지요." -
787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전 10:12:336시에 누웠는데 왜 지금 눈이 떠지지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
788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전 10:14:31잠들엇어.... 8ㅁ8 미안해요.. 이따봐요.
-
789 리우주 (5888926E+5) 2018. 4. 21. 오전 10:55:52눈시리다 으으으으
캡틴! 중간에 빠진 사람은 보상 못 받는건가! -
790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전 11:26:23갱신해요^ㅁ^
-
791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전 11:41:26갱신 합니당!!!
-
792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15:42다들 안녕~~!
-
793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31:47캡틴이가 왔다~~~~~!!! 다들 좋은 아침!!!!!!!
-
794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1:34:27캡틴 어서와요!!! ^ㅁ^
-
79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35:02으악!!! 오늘도 리옌주가 먼저 기상한거신가....?!!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있어!!!!
-
796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36:35>>789 으으음~~~ 글쎄~~ 어쩔까나~~~~~ ㅋㅋㅋㅋㅋ
일단은 전부 참여했다는 설정을 밀고싶으니까 끝까지 참여하지 못해도 보상 받은것으루 ~.~ -
797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1:38:50저 오늘 열한시 기상했어요^ㅁ^
-
798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40:07정말?! 그느느늣... 리옌주는 평생 못이길것 같다 ㅜㅜㅜㅜ.....
-
799 리옌주 (6822849E+5) 2018. 4. 21. 오후 1:46:20음주후 열한시 기상......^ㅁ^
아니 저를 이기시려고하면 안되요 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00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56:03나는 6시에 눈떠지더라 ㅠㅠㅠㅠㅠㅠ 요즘 왜이러지
-
801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56:33잠깐 비몽사몽해서 어버버거리다가 다시 눕고 일어나니까 열시야
-
802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59:37>>799 기상으로 리옌주를 꺾는다!!! 그것이 나의 목표....!!!!! 승부닷~~~~~!!!
>>800 으악! 잠 뒤척였구나... 그럴때 너무 싫더라 ㅜㅜㅜ 에이크주도 늦게 잠들엇자나!!! -
803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2:00:096시가 아니라 8시당..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 낮아서 개꿀이다 ^ㅇ^ 얼마만의 개인날인지 ㅎㅎㅎㅎㅎ
-
804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2:00:47>>802
생활리듬 다 깨진것 같은 기분이야 ㅠㅠ 아 그런데 오늘도 스레때문에 늦게 잘거같애 ㅋㅋㅋㅋㅋㅋㅋ
왜캐잼있냥 -
805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2:03:40아니 마지막 이벤트 레스가 제가 깜빡 잠든지 1분 뒤에 써졌다니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
좋은 점심이에요! -
806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2:06:11유진주 어서와~~ 어제 다들 열일했구나 ^q^
-
807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2:11:06>>804 ㅋㅋㅋㅋㅋㅋ 잼게 놀아주면 좋지만... 아무쪼록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해!!!!!
>>805 윾진 어서와~~~!!! 참여하느라 수고 많앗음!!!!! -
808 리옌주 (6822849E+5) 2018. 4. 21. 오후 2:17:04다들 어서와요!!!!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저를....꺽어요 캡틴(동공지진) -
809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2:21:01>>808 네뇨석의 빠른 기상이 나에게 승부를 걸고잇다~~~!!! 크아아아아악!!!!!!!
-
810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3:02:28크레스 : 헤에에에... (비몽사몽)
-
811 리옌주 (6822849E+5) 2018. 4. 21. 오후 3:06:01아니 해장하고 왔는데 캡틴이 승부욕에 불타고 계셔.... (먼산) 저보다 더 빨리 일어나시는 분을 목표로 삼으세요(?)
크레스 어서와요!
>>810 리옌:..자.. 더자...꼬맹아.. (인형처럼 끌어안음) -
812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3:12:51>>811 크레스 : 응나아아아.. (리옌 품속으로 빠져들어서는 또다시 꿈나라 직행)
-
813 리옌주 (6822849E+5) 2018. 4. 21. 오후 3:15:37크레스가 귀엽다(입틀막)
-
814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3:24:16크레스주도 어서와~~
아니 다시 간건가... ^0^ -
815 리옌주 (6822849E+5) 2018. 4. 21. 오후 3:24:52다시 간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단주 어서와요! -
816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3:25:05크레스 안녕 어서와~~~~!!!!
-
817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3:26:05아니 아직 있어요!!?!
-
818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3:26:35왔다가 갔다가~~~
크 어장에 그림 잘 그리는 분 많네요 크으 -
819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3:27:49그래 안녕~~~~~ 위키 대따 풍부해진거같다
-
820 리옌주 (6822849E+5) 2018. 4. 21. 오후 3:27:52앗 크레스주 계시는구나 어서와요!!!
캡틴이랑 유진주 어서와요 진짜 그림 잘그리시는분들 많아서 좋아요..크.. -
821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3:28:02조심히 다녀오세요 유진주!
-
822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3:29:51나빼고 다 금손이야 ㅜㅜㅜㅜㅜㅜㅜ
-
823 Roses are red, your body is blue... (4154896E+5) 2018. 4. 21. 오후 3:29:56대부분의 스나이퍼들은 맹금류에 비교되고는 한다. 소리 없이 생명을 낚아채간다는 점이 닮아서 그런 것이겠지.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침묵은 그것보다 더 깊고, 어두운 느낌이었다. 마치 깊은 바다 속 바다뱀의 숨소리와 닮았다고 하면 될 것이다. 소름끼치는 적막속에서 조용히 포악한 독니를 드러내었다.
에르젠은 활 시위를 당겼다.
주여, 저 자를 부디 구원하소서.
*
에르젠이 물과 함께 살아온 것은 태어난 직후부터다. 어떤 풍파도 잠잠히 덮어 잠재울 어머니와 그 어떤것도 막아낼 것 같은 아버지는 워터 폴른이 물에 수장되기 이전부터 살아오던 주민이었고, 에르젠 또한 워터 폴른에서 자라게 되었다. 그렇게 에르젠은 물과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의사의 일을 가장 최우선시 하였던 킬러인 아버지께서 손수 만든 작은 뗏목 위에서 물을 만지작거리고, 여배우의 일은 뒷전으로 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어머니께선 조심스레 수영을 가르쳐주기도 하였다. 문득 잔해속에서 장난감 활과 화살이 둥둥 떠밀려 왔을 때, 아이는 그것을 가지고 놀며 제 재능을 꽃피우기도 했다.
평범하고 작은 가정이었다. 수몰된 한 건물의 옥상에서 살아가고, 잔해로 작은 집을 지어 살며 사랑을 듬뿍 받아온. 어린 에르젠은 아버지를 도와 다친 사람을 돕거나, 밝은 모습으로 살아오곤 했다. 킬러들이 득시글대며 아버지마저 킬러였던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동떨어진 존재 같았다고 하면 될테다.
그렇게 워터 폴른에서 사랑받던 아이는 어느 한 순간을 기점으로 어머니와 목소리를 함께 잃었다.
어머니를 질투한 누군가의 암살 의뢰였다. 아이의 가족은 워터 폴른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작은 파티를 열자 당연히 참석했다. 어린 나이의, 그래. 여덟살의 에르젠은 어머니의 몫으로 준비된 음식을 같이 먹었더란다. 독이 들어있는 것도 몰랐더라지.
에르젠의 아버지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어머니는 죽고 말았다. 제 아들이 살아있음에 감사하였으나 아내가 죽었음은 되돌릴 수 없었다. 아버지는 아내의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아들에게 나지막히 일렀다.
"에르젠, 너는 절대 그런 사람이 되선 안 된다."
남을 고통스럽게 죽이지 말아라.
"단 한 번에 끝낼 재능이 너에게 있단다."
제아무리 의사라도 생명에 대한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도덕성과 윤리성이 난무하던 시대 때문일까, 아니면 제 아버지가 미쳤기 때문이었을까. 천성을 자각하고, 재능을 가진 아들은 아버지의 손에 자라기 시작했다.
*
에르젠은 숨이 꺼져가는 누군가의 앞에 서있었다. 용케 죽지 않았던 모양이다. 에르젠은 가볍게 손을 휘저었다.
[구원 받지 못한 자.]
그리고 그를 발로 걷어찼다. 첨벙, 물 속으로 무언가 빨려들어가듯 사라져버리고, 새빨간 피가 고였던 물을 발로 휘적거려 물과 섞이게 만들고 나서야 다시금 손을 움직였다.
[안녕.]
의뢰가 끝났다. 빠른 속도로 가라앉는 인영이 파랗기 그지 없었다. -
824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3:30:52>>821 ??????? 저 어디 안가요 어장에 찰싹 달라붙어 있을거에요!
-
825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31:41독백도 다들 잘쓰셔.....8ㅁ8 리옌주는...둘다 못하는데(먼산)
-
826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3:31:55수장 마스터 에르젠...(아님)
-
827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31:59에르젠주 어서와요!
-
828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3:32:00꺅꺅 짧은 독백과 함께 갱신!!! 어장에 금손이 가득해서 햅삐합니다!!!!!!!
-
829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3:32:19수장ㅋㅋㅋㅋㅋㅋㅋㅋ마스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들켰나...(?) -
830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3:33:26>>824 왔다가 갔다가 하신다길래 들러가는 줄 알았지... 8ㅁ8 어서오세요!
-
831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3:34:25
엄멈ㅁ머 독백 브금 안올렸다;;; 이거애오 이거;; -
832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34:27금손이 아니니까 리옌주는 스르륵...(수장됨)
-
833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3:35:02>>830 사실 크레스주 가신것 같다고 하셔서 한 이야기였는데 주어가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주어 빼먹은 제가 잘못했네
아니 수장 이야기 한다고 인사를 안했잖아???? 에르젠주 안녕하세요! -
834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3:35:42앗 맞다 다들 하이헬로!!!!!!!! ^-^!!!!!
-
835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3:35:45>>832 언니 어디가아아아아 (낚아올림)
-
836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36:56>>835 크레스 놓아줘... 언니는 물에 푹 담그고 올게.. 오늘 바다 온도가 어떻더라..
-
837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3:38:13한강 온도가...
에르젠주 어서와 ^ㅇ^!!! -
838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38:56에르젠주 어서와요!!!!!!(한강에 뛰어들기)
-
839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3:40:25안돼 가지 말아요!!!!!! ㅅ수장은 내 허락 있어야해!!! (대체)
-
840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41:46않이 에르젠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죠!!!!!!! 나에게 한강 뛰어들 권리를 보장하여라!!!!(대체;
-
841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3:42:51한강에 풍덩!
-
842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3:42:52
-
843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3:43:11자기가 요즘 흙손이라구 뛰어들려 하는 킬러들이 많아서 수질 공사중이라서 안댄다!!! (당당)
-
844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3:43:15>>842 네! 네! 선장님!
-
845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3:43: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이 이사람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46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44:17>>843 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전 흙손인걸요^ㅁ^
>>842 네!네! 선장님!!!!! -
847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3:45:36여기 한강 투어팟이였어요????? 좋아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하니 다들 치킨을 시켜먹자(?)
-
848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46:06>>847 와 그거 괜찮네요!!!!!^ㅁ^
-
849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3:46:57님들 걍 함 워터 폴른 투어 가시죠;
에르젠(20/물의 요정): [환영합니다!] -
850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47:36>>849 수장도 있나요?(대체)
-
851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3:47:59
-
852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3:48:27^ㅁ^(안그런척)
-
853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3:49:27>>849 유진 : 친구, 온 김에 버거 먹고 가!
>>851 전 사실 피자파임 ^^; -
854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4:02:45갱신이DAZE!
-
85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4:03:40리우 어서와~~~ 안녕안녕~~~
-
856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4:04:19어서와요!
-
857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4:09:18
크레스가 책방 지붕에 쪼그려앉아서 노래부르는 중... -
858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4:12:32책방 지붕에 왜 올라갔니.... 크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
859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4:14:32웬일로 간만에 햇빛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고양이 간지)
크레스 : (옆으로 누워서 몸 둥글게 웅크림) -
860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4:20:25않이... 크레슼ㅋㅋㅋㅋㅋㅋㅋㅋ고양이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61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4:25:03이제 츄르 가져가면 점수 딸 수 있는 건감....
-
862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4:26:34호세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꼬맹이한테 볼일이라도? (리옌) -
863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4:29:58크레스의 점수를 따고 싶다면!
일단 리우&리옌 콤비를 통과해야함다 호세 아재요 -
864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4:33:52으 허들이 높다... ㅠㅠ
-
865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후 4:34:58헉. 드디어 시간 납니다. 일상 이으러 갔다 올게요. (너 공부는?)
-
866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4:35:01>>864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
867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4:35:59웬디주 안녕~~ 나도 할일 해야하는데 할수가 없다 응어 ㅠㅠㅠㅠㅠㅠ
-
868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4:45:54웬디주 어서와요
일단 리우가 허들이 높아요 호세아저씨 ^ㅁ^ -
869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4:52:49아.. 당장은 이쪽도 허들이 엄청 높아보인다 모든 캐릭터들이 다 ^q^
-
870 리옌주 (9162691E+5) 2018. 4. 21. 오후 4:54:01리옌은 그냥... 응 호세아저씨 왔어?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러가겠지....
-
871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5:16:41동생 앞에선 넘사벽 리우 ^오^
-
872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후 5:17:29지독하리만치 음습하고 인기척이 없는 장소다. 아직 입구의 모습조차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이리 고요하다니, 이 정도면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수상쩍다 여길 법 하다. 게다가 일체의 감시용 장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그렇지. 그 누가 야경을 보여준다며 이런 위험천만한 장소로 사람을 이끌겠나. 말마따나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기 딱 좋은 장소인데. 여인의 시선이 문득 질펀한 흙바닥으로 향한다. 어느 새 그 좁아터진 입구 안으로 들어선것이다.
" 정말 그렇겠군요. "
가뜩이나 어두운데 길 잃으면 절대 못 찾겠어요. 도로 고개를 들고, 자연스레 시작한 말을 이어나간다.
" 이 숲, 정말 혼자 왔다가는 조난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이네요. 미스터 한이 말씀하셨던 그대로에요. 나무는 빽빽하고, 조용하고, 인기척 없고, 감시카메라는 더더욱 없고. 오, 싫다는 소리는 아니에요, 오히려.. "
말꼬리를 흐리며, 질문해도 되겠냐는 당신의 말에 여인은 곧잘 형식적인 미소를 띄운다.
" 안될 것 없죠. "
식물이 가득한 공간 특유의 습도 높은 공기는 자칫 역겹다고도 느껴질 법 한 나뭇잎 냄새와 젖은 흙 냄새로 가득 채워져 있다. 숨을 쉬기 힘들거나 갑갑할 정도는 아니었다만, 예상보다 훨씬 기분 나쁜 식물들의 향취는 여인의 신경을 다소 날서게 한다. 어쩌면 식물 사이사이로 풍기는 익숙한 향이 문제일지도 모르지. 도시의 스모그와 매연, 쓰레기장의 쓰레기 태우는 냄새, 녹슨 철과 낡은 담벼락의 냄새보다 더 역겨운 향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하긴, 이것도 선입견이라면 선입견인가.
" 대답 이후 제 질문에도 답을 해 주신다면야. "
여인은 그저 태연자약한 표정만을 띄우며 일체의 방심도 없는 차분한 행동을 유지한다. 의도가 이리도 뻔히 보이는데, 그대로 휘둘려 줄 생각은 없다.
// 갸악 늦었다 -
873 리옌주 (5785769E+5) 2018. 4. 21. 오후 5:21:02동생앞에서는 넘사벽 리우언니ㅋㅋㅋㅋㅋㅋ
리옌은 리우언니가 알아서 하겠지^ㅁ^임다. -
874 한 호세 - 웬디 웨스트브룩 (8030093E+4) 2018. 4. 21. 오후 5:34:36" 웬디양은 생각보다 담력이 좋으시군요! 훈제용 고기를 만들기 위해 이곳을 알았지만 처음 오자마자 그렇게 담담하게 굴지는 못했거든요. "
오히려 좋다는 듯이 형식적인 미소를 띄우는 것을 본 호세는 이제 호기심을 접어 둘 때가 온 것 같았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정보만 얻어서 빠지는 것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상대를 자극 할만 한 단어를 줄이고 다소 방어적인 화법에 거짓말을 섞으면 아마 자신의 목표로 정한 것 정도는 손쉽게 이룰 수 있으리라 지레 짐작 해본다.
" 흠... 대답 해드리죠! 저와 관련된 질문이면 다소 재미 없는 답변이 될 수도 있지만 괜찮으신가요? 집과 일터를 반복하는 일상이라서 말이죠 "
호세는 웬디의 손에서 오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으나 생각 보다 큰 변화는 없었고 오히려 조금이지만 차분 해진 느낌이 들었다. 너무 미미한 차이 이기에 쉽게 판단을 내리지 못하였다. 호세는 무표정을 일관 한채로 계속 걷기 시작했고 이윽고 호세가 말한 장소가 등장 했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초입으로 오는 길 부터 다소 경사가 있는 것을 생각 하면 딱 그 정도의 위치였다. 어두운 곳에서 익숙해져 있던 것 때문 일까? 야경은 더욱더 밝고 진하게 보였다. 불꽃놀이가 다 핀 꽃이라면 야경은 마치 꽃망울 같았다.
" 야경을 좀 더 편히 보고 싶어, 나무 밑둥만 남겨 의자를 만들어 봤습니다. "
호세는 위와 같이 말하며 나무의자를 향하여 웬디를 에스코트 하기 시작했다. 나무의자 부근에 도착 했을 무렵 호세는 자신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무언가를 꺼낸 듯한 모습을 보이며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 편히 즐기시길.... "
호세는 이 상황에서 다소 오해 받을 행동을 일부러 취하였다. 다행히 그의 품에서 나온 것은 칼이나 흉기 같은 것이 나이라 손수건이였고 호세는 그 손수건을 펼쳐 나무 의자 위에 올려 두었다.
" 여기 앉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웬디양 " -
875 웬디 웨스트브룩 (8416004E+5) 2018. 4. 21. 오후 5:40:44와.. 무언가를 꺼낸 듯한 모습<< 여기서 오너가 긴장해버렸습니다'-'.... 워 식겁햇네........
이어올게야^-^ -
876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5:43:21>>875
넹 ㅋㅋㅋㅋㅋㅋ -
877 리옌주 (5785769E+5) 2018. 4. 21. 오후 5:43:43(팝콘)(착석)
-
878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후 5:54:19뜨겁게 달구어진 철판 위에 와르르 쏟아지는 각종 야채들. 꼬불꼬불한 면과 함께 솜씨좋은 요리사의 손길을 거친다. 상가 거리 구석에 조촐하게 세워진 포장마차인 동팡루에선 싸고 맛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한다.
이 작은 식당의 주방장인 황 씨의 불을 다루는 솜씨는 웬만한 음식점들이 따라올수 없을 정도이다. 보통 단골들은 늦은 시간까지 잔업을 처리해야하거나 돈이 궁한 노동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에이단도 동팡루의 단골중 한명이었는데 늘 볶음우동과 달콤한 음료수를 시키곤 했다. 손님들은 일자로 놓인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서로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말수가 적은 에이단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보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옆에서 듣곤했다. 대부분 실없는 농담이나 한탄조뿐이었지만 가끔씩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때가 있다.
황 씨는 양배추를 썰며 라디오에 귀를 기울인다. 각종 사건, 사고들이 아나운서의 기계적인 어조에 조용히 흘러간다. 에이단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젓가락을 휘적인다. -
879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5:58:13볶음우동 마싯겠다....(침쥬륵
-
880 리옌주 (5838834E+4) 2018. 4. 21. 오후 6:00:20볶음우동....(입맛다심)
-
881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6:30:08보끔우동.............!!!!!
-
882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6:38:42
-
883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6:40:29이쁘다 에르쟝 ♥.♥
-
884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6:41:58물고문 수석 시술자 에르젠이당!
-
885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6:44:43^ㅇ ^ 에르젠주 어서와!! 다들 저녁은 먹었늬?? 나는 이제 먹으러 간당
아아 글구 혹시 이따 8시쯤에 돌릴수 있는 사람 있을까? -
886 물고문 수석 시술자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6:49:43물고문ㅋㅋㅋㅋㅋㅋㅋ수석ㅋㅋㅋ시술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안녕이애오~~~ 저녁... 저녁 뭐먹지..볶음우동 해먹을까...(동공)
앗 8시라면...잘 모르겠ㄴ네요...(._. -
887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7:06:19느긋하게도 괜찮다면 리우리우 돌릴 수 있다구~
-
888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7:50:38>>887
오옹 그럼 같이 돌려볼래? ^ㅇ^ -
889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7:53:00>>888 쪼앙! 근데 나 지금 저녁 먹어야해서~ 선레 부탁해도 될까?? :3
-
890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7:54:43알았어 천천히 먹구와 선레 남겨놓을게~~~~~
-
891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7:55:03고마워 다녀올게~
-
892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후 8:10:17꽉 막힌 도로 한가운데, 에이단은 따분한 표정으로 라디오의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그가 몰고 있는 차는 연식이 상당히 오래된 머스탱으로 매매점에서 가장 저렴한 값에 구입한 것이다.
일주일에 꼭 한번씩은 불통이 되어 매일같이 손을 봐야하는 애물단지이지만 에이단은 저렴한 값에 자가용을 얻을수 있었다는데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었다.
배출구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검은 매연 때문에 항상 그의 뒤에선 성질 가득한 클렉션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곤한다. 이곳은 이스트워드. 애반스 시를 떠나 다른 도시를 찾아온것은 십 여년만의 일이다.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사장은 몸에 좋은것이라면 닥치는대로 챙겨볼 생각으로 평소에는 전혀 찾지도 않았던 보약 이야기까지 꺼내며 에이단을 이스트워드로 보낸것이다.
듣기로 몽하설이라는 약제방이 실력이 있기로 유명한가보다. 이래저래 귀찮은 일이 생겼지만 공방에 처박혀 우울하게 기계부품을 만지작거리는쪽보단 이쪽이 훨씬 나았다.
끝나지 않을것만 같았던 자동차 행렬에서 빠져나온 그의 고물차는 덜덜덜 소리를 내며 코너를 돈다. 목적지로 향하는 거리,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애반스 시와 다르게 삭막하지만은 않다.
빨간 간판 무리를 지나 마침내 약제방 앞에 도착한 그는 거리 한곳에 차를 멈춰 세우고 허리를 숙여 밖으로 나온다.
몽하설이라는 이름 아래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자 익숙치 않은 수많은 약재의 오묘한 향기가 물씬 풍겨온다. 그는 코를 살짝 손으로 가리며 내부를 두리번거린다. -
893 킬러즈 캡틴◆qBJLfVxMs. (6357281E+5) 2018. 4. 21. 오후 8:42:42시닙 받아라~~~~~~!!!!!!!!!!!!!!!!!!!!!!!!!!!!!!
-
894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8:44:37시닙받아라~~~~~!! (쾅)
-
895 리우 - 에이단 (2755939E+5) 2018. 4. 21. 오후 8:45:27에이든이 차를 몰아 몽하설로 오고있을 무렵.. 리우는 대낮부터 낮술 한 잔 거하게 하고 약방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었더란다.
단골 손님이 좋은 걸 구했다며 제법 독한 술을 들고와서 말이지, 근처 양꼬치점에서 안주거리를 사다가 부어라 마셔라 했다. 그러고 약방으로 돌아와 마루 위에 푹 퍼져 누웠던거다. 어디서 뭔 짓을 당할지 모르는 이곳에서 너무 무방비한 거 아닌가 싶지만, 그런 것도 생각하지 않을 리우가 아니었다.
낡은 경첩이 마찰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에이든이 들어오자 그 기척이 자고있던 리우의 보이지 않는 감각을 건드린다. 단골이나 동생들과 다른 기척임을 느끼자 그녀의 눈이 스윽 뜨였다.
...처음 오는 손님인가.
에이든이 내부를 두리번거리고 있을 무렵, 흰 머리를 늘어뜨리고 옷은 입은 둥 마는 둥 흐트러진 모습의 리우가 박하 연기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었다.
"어서오세요. 몽하설에. 제가 점주인 리우 아이렌이에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리우. 흰 손가락 사이에 은빛 곰방대를 들고 까딱이며 웃는다. 하얀 머리칼이 반쯤 얼굴로 흘러내려 매화가지를 가렸지만, 아쉬울 것은 없었다.
으음. 가볍게 고개를 까딱인 리우는 마루 쪽으로 걸어나와 가장자리에 걸터앉았다. 기모노 자락 사이로 드러난 하얀 다리를 꼬고, 곰방대를 한번 물었다 놓으니 붉은 입술 사이로 새하얀 연기가 후욱 불어져나와 허공에 흩어진다.
"그래서, 손님께선 무얼 찾으시나요?"
마치 기녀와 같은 모습으로 에이단을 보며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 묻는 리우였다. -
896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8:45:48어서오라구 시닙시닙★
-
897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8:46:03으악 어서와 호~~~~~~~!!!!!!!!!!
-
898 에이단 헤크 (8529839E+5) 2018. 4. 21. 오후 8:46:26
-
899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8:47:44까칠 남고생(?) 백 호 오너! 잘 부탁 드립니다! (?)
-
90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8:48:57음! 겜도 끝낫구 지금부터는 좀 움직여볼까~~~
위키에 레몬과 보스의 시트가 기재되었습니다!! 그 둘에 대해 더 알고싶은 사람은 조금 둘러봐도 괜찮아~~~!!
라고해도 디게 두루뭉술하게 써져있지만 ㅋㅋㅋㅋ... 추후 갱신될 가능성 매우 있음!!! -
901 리옌주 (8753748E+5) 2018. 4. 21. 오후 8:50:09잠깐 갱신!!!!!
백호주 어서와요!!! 책방주인이자 나태한 리옌이를 굴리는 리옌주에요!!!!
인사 올리고 다시 가봅니다!!! -
902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8:51:32그리고 캡틴의 막간 꿀팁!!!
- 이스트워드의 빌라촌은 실제 중국의 구룡성채를 모티브삼아 만들어진것이다!!! 쳐보면 알겠지만 디게 쿨하고 더럽다!!!
* 캡틴은 그런 이상한거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 -
903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8:52:30백호주 어서오세요!
-
904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8:52:48리옌이 다녀오셈~~~~!!!!!
-
90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8:53:14호세도 잇엇어.....?!?!
-
906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8:53:51넹! 있었답니당!
-
907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8:56:05리옌주 다녀오세요! 모두 반가워요!
-
908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8:56:50우리 어장은 닌자가 많구만.....~~~~
-
909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8:57:09>>902 스레의 캡틴이 매우 지적이고 교양있는 취향의 소유자이셔서 저는 너무 기뻐요...
-
91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8:57:59나두 방갑다!!!! 어장의 혼돈을 책임지고 있는 나는 캡틴이닷!!! 와하하하하하하하~~~~!!!!!
-
911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00:24>>909 ㅋㅋㅋㅋㅋㅋ 이 비행기는 뭐지....!?! 나두 크레스주같은 참치가 시트 내줘서 무지 고맙게 생각하구 있어~~~~~!!!!
-
912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9:03:33http://naridy.egloos.com/4668830
그런 캡틴께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보는 러시아의 폐 미사일공장 사진집 -
913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03:40글구 이 세계관은 오마주같은거 디게 많으니까 진행에서 한번 잘 찾아보라구 ~.~
-
914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9:04:43안녕하신가 신입! 나는 윾진주!
-
91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07:54>>912 저기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무지 영화세트장 같다...... 쿨하네!!!!! 참고하도록 하겟다~~~~!!!!
-
916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9:09:13혹시 크레스랑 일상 짧게나마 돌릴 분, 계시려나..
-
917 에이단 - 리우 (8529839E+5) 2018. 4. 21. 오후 9:10:52에이단은 약제서랍 하나하나에 새겨진 의미 모를 한자들을 훑는다. 가늠하기 어려울정도로 수많은 약제가 진열되어 있다. 한참을 넋을 놓고 내부를 살펴보고 있을때 누군가의 발소리에 시선을 거두고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알싸한 향의 연기를 흩날리며 천천히 한걸음을 내딛는 여인, 그녀는 자신을 몽하설의 점주라 소개한다. 생각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기에 조금은 멈칫할수밖에 없었다.
약제상 내부의 고요함은 물씬 풍기는 약초향에 더욱 배가되어 몽롱하기까지하다. 약에 취하기라도 한듯 흐트러진 모습으로 내려온 점주는 마루에 걸터앉아 길다란 곰방대를 까딱인다.
"기력이 쇠한 사람에게 맞는 약을 부탁드리려 찾아왔습니다. 이건.."
에이단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를 뚫고 그녀의 앞에 종이 한 장을 내민다. 귀찮다는 핑계를 대면서도 잘도 체질이나 증상 따위를 나름대로 깔끔하게 적어낸 문서이다. 점주에게 건네주면 그녀가 몸에 맞는 약을 달여줄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상상과 다르게도 가볍게 붕 뜬듯한 느낌으로, 아주 잠시동안 가게를 잘못 찾아온것일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할정도로 나른한 모습이었다.
"한 첩정도 달이면 얼마나 나올까요?"
그는 힘없이 처진 눈을 내리깔아 그녀를 쳐다보며 묻는다. 사장이 그에게 던져준 돈은 한정되어있기에 너무 값이 비싸다면 일부는 자신이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
918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9:12:34레스 엄청 쓴것 같은데 드디어 처음으로 한마디 꺼냈다 ^ㅇ^ 신난다..!
-
919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9:12:52야호 위키 등록 하고왔다아아아ㅏ!! 어서 비설도 풀고 그러고 싶네요!
-
920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9:13:56>>916
웬디주가 안보여서... 흠 저라도!!!!! -
921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9:14:04>>916 누가 일상 소리를 내었나! 답레 조금 느려도 괜찮으시면(...) 저랑 어떠신가요
에이단 기념비적인 첫 마디...! -
922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9:15:21호세주가 빠르셨으니 저는 그 그 뭐시기 드림셀피 만지러 갑니다 슈슉
-
923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9:17:55호세와의 일상이로군요! 흠, 상황은 어떻게 하면 좋으려나 음음... 아, 선레는 누가 쓸까요?
-
924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9:20:02>>923
음...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상황은..... 음... 음...... 주륵..... (아무 생각없는 듯 하다 -
92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20:49싸 워 라! 싸 워 라!!!!!
-
926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9:21:27폭력을 장려하는 캡틴의 모습이 아름답군요...
-
927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9:21:37으음... 호는...
.dice 1 3. = 3
1. 일상이나 돌려봐라!
2. 독백이나 써봐라!
3. 잠이나 자라! -
928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9:21:56왓...!? (동공지진)
-
929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9:22:29>>926
정말 ㅁ아릅답군요 ㅋㅋㅋㅋㅋㅋㅋ -
93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22:40잊었는가!!! 이곳은 킬러들의 세계이다!!!! 어차피 죽기 아니면 죽이기라구~~~~~~!!!!!!
-
931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9:23:30아니 다이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32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9:24:14다갓... 저의 부족한 수면시간을 위해... (주먹울음)
-
933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9:25:05>>924 (잠시 고심하다) 호세는 장을 직접 보나요?
-
934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9:27:02>>933
자신이 먹을 것은 직접 장을 봅니당! 가게에 쓰는 것은 가게에서 컴퓨터로 발주! 하지 않을까요? -
93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28:01다들!!!!!!!!!!!!
머 궁금한거 없어???? 궁금한거!!!!! << 뜬금 -
936 리우 - 에이단 (2755939E+5) 2018. 4. 21. 오후 9:31:12무엇을 찾느냐. 리우의 물음에 에이단은 종이를 내밀며 기력이 쇠한 사람에게 맞는 약을 찾는다고 했다. 거 참 친절하게도 증상을 써오셨나 싶어 종이를 받아든다. 한 손으로 받아서 거기 써진 내용을 눈으로 스윽 훑는데...
"...음?"
무언가 이상한 걸 느꼈는지 종이와 에이단을 번갈아보는게 아닌가. 서너번 번갈아보다가 고개를 갸웃 기울이는 리우. 종이를 옆으로 치우며 툭 묻는 것이다.
"손님분 것을 찾으시는게 아니신가 보네요?"
달리 물어본 것도 없이 종이만 보고 에이든의 증상이 아니라는 걸 파악해낸거다. 누가 약쟁이, 아니, 약사 아니랄까봐. 리우는 물어놓고 혼자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니 몸을 일으켰다. 숙였던 상체를 바로세우니 헐겁던 옷깃이 그냥 슥 미끄러져 어깨를 훤히 내놓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박하를 한모금 피우곤 에이든의 물음에 답했다.
"보통 정도로 맞추면 그리 비싸지는 않아요. 한 -- 정도?"
리우가 말한 금액은 마침 에이든이 사장에게 받아온 금액에서 조금 덜한 정도였다. 값을 치르고도 잔돈이 얼마 남는 정도. 그 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말하며 종이를 팔락거리던 리우. 잠시 눈을 낮게 뜨고 에이단을 응시하다가, 지나가듯 덧붙였다.
"이거 써준 사람도 사람이지만, 그쪽 분도 처치가 필요해보이시는데 말이죠. 예를 들면~ 잠을 푹 잘 수 있게 해주는 거라던가?"
마음 놓고 푹 잔게 언제인진 기억하시나여? 웃으며 묻는 그 말은 에이든에겐 어쩌면 날카로운 비수였을지도 모르겠다. -
937 리우주 (2755939E+5) 2018. 4. 21. 오후 9:32:21기념비적인 에이든의 첫 한마디는 괴도 리우리우가 가져간다! 핫하!
-
938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9:32:44그럼, 야시장에 장 보러 나왔다가 맞닥뜨리는 상황으로 하면 되겠네요! 크레스는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두 언니가 있는 이스트워드까지 왔다가 야시장 분위기에 이끌려서 구경하겠다고 이리저리 쏘다닐 테니까요..
-
939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9:33:02>>935
카라반의 뒷배가 하기하라 인가요? -
94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33:12맞다!!!! 에이크 위키 보니까 완존 꽃미남이었음 설..........!!!!!!!!!!
-
941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9:34:18>>938
야시장이라 좋습니당!!! 그 어제 펠리스에서 리우에게 달라 붙는 것을 보았기에 호세도 크레스에게 호기심이 있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당! -
942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34:53>>939 그것은 아님!!!!!!!!!! 카라반은 완전 자력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
943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42:32주말은 한가하구만 ~.~ 다들 리얼라이프를 살고있으니까 흑흑.......
-
944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9:44:24>>943
리얼 라이프!!!! 방콕이 리얼라이프 인데 이것도 리얼 라이프라고 할 수 있나요? ㅜㅜㅠㅠ -
945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46:23방콕은....... 유사 리얼라이프인걸로~~~~!!! (땅땅땅)
-
946 크레스 @ 야시장 (4738536E+5) 2018. 4. 21. 오후 9:47:52기울어진 세계에서도, 활기를 띄는 곳은 있었다. 칙칙한 하늘을 아름다운 선홍색으로 수놓는 연등들과,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쾌활한 목소리 사이로 어렴풋이 들리는- 어디에선가 라디오로 흘러나오는 듯한 흘러간 옛노래. 가게마다 밝혀진 제각각의 불빛 아래서 빛나는 노리개나 먹거리나 방물들. 을씨년스러운 콘크리트 벽들을 향수와 몽환으로 물들이는 네온사인들. 야시장의 환한 풍경 아래 북적거리는 인파 사이로, 한 소녀가 하늘하늘 걷고 있었다.
이 소녀는 이 이질적인 풍경과는 또다르게 이질적인 존재였다. 은발이라거나, 탈색되었다거나 하는 머리카락이 아니라, 정말로 하얀 플라스틱 같은 것을 길게 실로 뽑은 것 같은 티타늄 화이트 색깔의 머리카락이 그녀의 등을 완전히 덮고 있었다. 자기 체격보다 몇 사이즈는 더 큰 헐렁한 외투가 그녀의 몸에 성의없이 걸쳐져 있었다. 소녀의 발은 땅을 디딘다기보단, 둥둥 떠서는 땅을 톡톡 미는 것처럼 움직였다.
그때, 소녀의 오른편으로 커다랗게 내걸려서는 야시장의 하늘을 화려하게 가로지르는 거대한 코이노보리(잉어깃발)가 보였다. 소녀는 잠시 동안 그 코이노보리에 시선을 완전히 빼앗겼고, 무방비한 상태로 몇 발짝을 내딛었다. 그러다 말고 소녀는 자신이 무언가에 툭 부딪히는 걸 느꼈다. -
947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9:51:48리얼 라이프 (하루종일 누워있기)
-
948 에이단 - 리우 (8529839E+5) 2018. 4. 21. 오후 9:53:12허리에 손을 얹은채 리우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던 그는 다행스럽게도 적당한 액수를 이야기하는 그녀의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돈이 이렇게까지 남을리 없다. 사장의 추측은 보기좋게 빗나간것이다. 휘파람이라도 부르고 싶은 기분이다.
문득 점주의 하늘거리는 머리카락 아래로 흰 어깨가 비치자 미처 내려간 옷깃을 말하지 못하고 민망함에 작은 잔기침과 함께 시선을 옆으로 살짝 돌린다. 조금 과하다시피 나른해보이는 모습에 참견을 하기엔 너무나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리던 그는 언뜻 흘리듯이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는 목소리를 듣고 바닥으로 내리깔았던 시선을 다시 그녀에게로 가려간다.
"부탁 드리고싶네요. 약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는 자기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린채 대답한다. 누구나 피로에 찌든 인상을 보고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지만 무언가 감추고 있는 속내가 아주 미약하게나마 드러난것같아 기분이 얹짢아진다.
출소후 몇 개월간은 잠에 들기 위해 약에 몸을 완전히 의존하다시피했다. 그러나 어느것도 그의 깊은곳에 숨겨진 무언가를 완전히 덮어버릴순 없었다. 약따위는 필요없다. -
949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9:53:26
백호의 테마곡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빠밤) 빨리 보이스도 찾아야하는데...! (바쁨) -
95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9:56:41ㅋㅋㅋㅋ 빠르구만 백호 테마곡~~~!!!
-
951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01:15누워잇지만 말구 일상이라도 돌리라구 이것드라~~~~~~~~!!!!!
-
952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02:06>>940
우리의 마음속 모든 캐릭터는 다 선남선녀자너 ^0^ -
953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02:06>>940
우리의 마음속 모든 캐릭터는 다 선남선녀자너 ^0^ -
954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10:02:51캡틴이 일상을 돌리시랜다!
하지만 침대가 더 좋은걸 어캐... -
955 한 호세 - 크레스 (8030093E+4) 2018. 4. 21. 오후 10:02:59호세의 머릿 속에는 어제 펠리스에서 본 리우의 모습과 웬디 양의 모습 밖에는 없었다. 웬디는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렇게 만날 줄은 전혀 꿈에도 몰랐다. 이윽고 호세는 머리도 비울겸 마침 떨어진 재료를 살겸 야시장에서만 맛 볼수 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보기 위하여 밖으로 나왔다. 호세는 사격게임에 있는 인형을 보고 리우와 만나 이야기 하기 전에 미리 선물로 저것을 주고 시작하면 그래도 말이 좀 더 술술 나오지 않을 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자신의 뒷쪽에서 무언가 부딪히는 걸 느끼었다.
호세는 이대로 자신에게 칼이 박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표정은 무표정이였다. 호세는 차가운 금속의 느낌이 안들자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 보았다. 호세는 앞에 아무도 안보자이자 고개를 갸웃 거렸고 혹시 몰라 밑을 내려보았는데 그곳에는 매우 어려 보이는 소녀가 있었다. 맨처음에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은색과 흰색이 뒤썩인 듯한 머리카락 때문에 가게 앞에 세워둔 마스코트 인형을 자신이 실수를 건드렸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그런 마스코트 인형 치고는 다소 생기 있어보이는 표정과 이목구비를 보았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 어젯밤의 일을 상기 시킨 호세는 크레스와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하여 쭈그려 앉아 크레스의 두 눈을 쳐다보았다. 호세의 눈은 마치 썩은 동태 눈 처럼 아무 감정 조차 없었고 붕 떠 있었다.
" 꼬마야, 괜찮니? "
호세는 다음 말로 뭘로 이어 갈까 고민 하다가 리우와 이 어린 소녀가 다소 친해 보였다는 점을 이용하기로 한다.
" 혹시 몽하설이라는 약방을 아니? 어디선가 많이 본거 같은데...... "
호세는 이 아이의 환심을 살 생각을 했지만 리우와 관련된 일에 이런 감정을 들이 밀기는 싫었고 만난김에 맛있는 것이나 사주고 기회가 되면 리우가 혹시 킬러가 아닌지 넌저시 물어보기로 정하였다.
호세는 요새 아이들이 뭘 좋아 할지 고민 하기 시작했다. 달달한 링고아매? 아니면 타코야키? 여차하면 잠시 다른 주방을 빌려 원하는 것을 만들어 줄수도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야시장의 묘미인 이곳 저곳 돌아도면서 즐기는 묘미가 사라지기에 바로 기각 하였다. 호세는 결국 추후 크레스의 반응을 보고 결정 하기로 한다. -
956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04:26폰으루 돌려~~~~~~~~~~!!!!!! 이 몸은 너희들의 일상을 볼라구 캡틴을 한거신란 말이다~~~~!!!!!
-
957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10:05:00지금도 폰이다~~~~!!!!!!
-
958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05:31캡틴의 깊은뜻에 목이메여,,,,,,,,, ㅠㅠㅜㅠㅜ
-
959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06:24
-
960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10:08:34어장 싸람들 캡틴이 나 협박하는 것 좀 봐라~~~~~~~!!!!!!!!!!!!
그래서 일상을 구합니다 -
961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09:17>>960
막줄에가서 왜캐 차분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 -
962 웬디 웨스트브룩 - 한 호세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10:54" 담력이라. 글쎄요, 사람 하나 없는 장소가 그리 무서울 이유는 없으니까요. 이 장소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좀 무섭기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으니. 그나저나.. 재미없는 답변이라. "
순간 풋, 하고 웃음이 비어져나왔다. 의도하지 않은 웃음은 빈말로도 그 시기가 적절하다 할 수 없었기에, 여인은 약간 당황한 눈치를 하곤 제 입을 손 끝으로 살짝 덮는 시늉을 했다. 모든 행동은 신중을 기울여야 하는 법이다. 당신이 이 웃음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만, 그와는 별개로 이런 실수는 좋지 않아.
" ...아, 실례했군요. 결론만 말하자면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언제나 비슷한 규칙적인 일상이라 할 지라도, 정작 사람은 매일매일 다른 모습으로 그 일상을 보내니까요. "
그러니 더더욱 흥미롭지- 라는 마지막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도로 삼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인은 지긋지긋한 나뭇잎과 나뭇가지들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이스트워드의 야경을 마주한다. 적어도 야경을 보여준다는 말만은 거짓이 아니었군. 그저 술을 피하기 위해서 택한 핑곗거리일 뿐이었거늘 막상 이리 마주한 기분은 썩 나쁘지 않았다. 이 정도 경관이라면 저 숲속의 역한 향취에 노출된 것에 대한 보상으론 충분하겠어.
허나 답잖은 감상에 빠져 있을때도 잠시. 여인은 당신이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들려는 것을 보곤 반사적으로 소매 속에 숨겨둔 나이프를 꺼내들려 하였다. 다행히도 손 안에 나이프가 떨어지기 직전, 그 물건의 정체를 알아차리곤 옷의 손목 부근에 도로 끼워두었다만 어느정도 수상쩍은 낌새를 알아차리기엔 충분한 동요였겠지. 해서, 여성은 자리에 앉아 앞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놀랍도록 안정적인 자태는 그 자체로 이질적이기 짝이 없다.
" 좋은 장소군요... 여러모로. "
잘 숨겨져 손목께에 닿는 나이프의 감촉이 차갑기 그지없다. 문득 여인은 당신을 바라보았다. 인정하지. 쉬이 휘둘리지는 않겠다 다짐했거늘, 조금씩 자극해오는 솜씨가 확실히 보통이 아니다. 방법 자체는 고전적이다만 긴장을 유도하는 장소나 분위기가 한몫하는것도 분명히 있었고.
" 단지 요리만을 하러 오기엔 지나치게 먼 장소이기도 하고요. "
//미안합니다.. 일이 생겨서 나갔다 왔더니.. 8ㅁ8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
963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10:56ㅋㅋㅋㅋㅋㅋㅋㅋ 협박이 아니라 부탁이라고 해주라...... 플리즈,,,,,,
-
964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10:11:01
그리고 이것은 백호의 보이스...!
음음... 유진주 괜찮으시다면 저랑 일상 돌리실래요? :D -
965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11:31갱신합니다~~~~~
모라구 일상? (물 속에서 기어나옴) -
966 크레스 - 한 호세 (4738536E+5) 2018. 4. 21. 오후 10:11:52크레스는 킬러들이 집합하던 그 순간, 낯선 얼굴을 눈여겨봐 두기보다는 낯익은 얼굴을 찾는 선택을 했다. 만일 낯익은 얼굴을 찾지 못했으면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낯선 얼굴들을 눈여겨봐 두기라도 했으련만, 어제는 리우나 리옌의 옆에 붙어 있느라고 다른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 한 호세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크레스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허리를 꾸벅, 숙여 보였다.
"죄송합니다."
거짓처럼은 보이지 않는 사과였지만 왠지 무감정하게 들리는 어조였다. 사실, 한 호세가 크레스를 가게 앞에 세워둔 인형 따위로 오해한 것도 그럴 만한 일이었다. 고개와 함께 들려올라온 소녀의 이상하게 빛나는 파르란 눈동자는, 왠지 무기질적이고 이질적인 '그려넣은 듯한' 부자연스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세의 눈과 명확히 시선을 마주치고 있는 그 눈은 의안 같지는 않아 보였다.
호세가 익숙한 이름을 언급하자, 크레스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이내 대답했다.
"네에. 어디 있는지 알아요. 혹시 거길 찾고 계세요?" -
967 물고문 수석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11:54앗 일상 하시는군!! (팝콘 준비)(착석)(두근)
-
968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11:55>>965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왜 물에서 기어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69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12:28>>968 제가 물의 요정이 아닙니까~~~ ^^^^^^^^^^
-
970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13:24에르젠주 엇스와~~~~~!!!!
-
971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13:43반가워용~~~!!
-
972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10:13:44>>963 흑흑 캡틴이 말야 어? 나한테 칼을 들이밀면서 일상을 돌리라고 부탁을 했다구!!!!!
>>964 쫗아요!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다갓에게 맡길까요! -
973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10:13:58에르젠주 어서오세요!
-
974 노인성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14:02안이 에르젠주 프로 물고문러에서 워터페어리로 진화하셨냐며...
어서 와~ -
975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10:14:33>>972 넵넵 선레는 다갓!
.dice 1 2. = 1
1. 유진주
2. 백호주 -
976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14:35물고문이 너무 좋아서 스스로 물이 되어버리신.. ^^
-
977 노인성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14:48아 진짜 일상 손에서 땀나네요.. 살얼음판 걷는 기분^0^...
-
978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15:25워터페어리가 더 무해해보이잖음;; 저는 그래서 워터페어리 할거임 ^^
-
979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10:15:33다갓이 1을 좋아하나봐...
>>975 혹시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980 노인성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15:37헉. 캡틴! 다음 판이 필요해요..!!
-
981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10:16:12>>979 앗 저는 다 괜찮습니다!! :D 유진주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
982 킬러즈 캡틴◆qBJLfVxMs. (6808639E+4) 2018. 4. 21. 오후 10:16:44곧 기념비적인 1판이 터지겟구만~~~ 음음....
새삼스럽지만 다들 요 이상한 어장에 시트 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구 싶구, 부족한 캡틴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그리고 이 어장은.... 너희들이 있어서 돌아가는거라는것도 알아줘~~~~~!!!!!!!! -
983 유진주 (2467581E+5) 2018. 4. 21. 오후 10:16:50>>981 예이 그럼 선레 들고 오겠습니다!
-
984 물의 요정 에르젠주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17:12
-
985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17:34>>978
^^
아 왜캐 웃기지 ㅋㅋㅋㅋㅋㄱㅋㅋㅋ -
986 노인성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17:55
-
987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18:55>>982
^ㅇ^ 스레 세워줘서 고마와 캡띤 ^^~~
>>984
진정한 물(水)아일체가 되어버린 에르젠주.. 존경스럽읍니다
-
988 노인성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20:31>>982 저야말로 이 어장 세워주셔서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느와르에 목말라있던 터라 처음에 이 어장 시트스레 보고 상하좌우로 굴렀습니다.. 진짜.. (우럭)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캡틴! 그리고 여러분도^>^!!
-
989 물아일체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21:37
-
990 물아일체 (4154896E+5) 2018. 4. 21. 오후 10:22:14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ㅠ 느와르 주셔서 넘모 ㅎ행복해요 ㅠㅠㅠㅠㅠㅠ
-
991 한 호세 - 크레스 (8030093E+4) 2018. 4. 21. 오후 10:22:18" 흠.. 죄송하면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뤄야 겠지? "
호세는 무표정의 그녀의 표정에서 다른 감정을 보고 싶었는지 다소 장난스러운 어투로 위와 같이 말하며 그녀의 반응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윽고 뭔가 어린아이를 상대로 치졸하게 무슨 짓이냐는 생각이 들었고 호세는 고개를 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 농담이고 지금 오빠가 장을 보고 있는데 혹시 도와 줄수 있니? 대신 야시장에서 뭔가 사고 싶다거나 즐기고 싶은게 있으면 '오빠' 한테 말하렴 "
사실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고 말하는 것도 양심에 찔렸지만 뭔가 리우에게 아재라는 말보다 오빠라는 말이 그녀의 입에서 튀어나는 곳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친하게 지내는 크레스에게 투영이 되서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왠지 리우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승리 한것 같은 기분이 들을 것 같았다.
호세는 머릿속에서 리우에 대한 생각을 지우고 크레스에게 집중 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어디 계시냐고 물어 볼까 했지만 특별해 보이는 머리카락의 색 처럼 그녀의 인생도 평탄해 보이지는 않았기에 목구멍에서 튀어 나올려던 질문을 꾹 삼키었다.
" 아니, 그건 아니고 이 오... 빠가 거기 단골이라서 가끔 거기서 너를 본거 같은 기억이 나서 물어 본 거란다. "
호세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흑설탕 맛이 나는 사탕을 꺼내었다. 뭔가 구세대 적으로 보이는 맛의 사탕과 포장지로 감싸져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어린 아이들에게 환심을 살려면 현재로서는 일단은 이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아서 사탕을 크레스에게 건네어주기 위하여 손을 뻗었다.
호세는 사탕으로 어린 아이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 마치 자신이 유괴범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런 생각과 양심은 잠시 저버리기로 한다. -
992 에이단 (8529839E+5) 2018. 4. 21. 오후 10:23:34>>989
야 ㅋㅋㅋ ㅋ이거 되게 착ㄱ잡해보이는데 표정 ㅋㅋㅋㅋㅋㄱㅋㅋㅋ -
993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10:23:50아 물아 일체가 누군가 했는데 ㅋㅋㅋㅋㅋ 에르젠주 였네여 ㅋㅋㅋㅋ
-
994 본 헤이터 (4612115E+5) 2018. 4. 21. 오후 10:23:51"그래. 아무리 삽질이라고 해도, 적어도 누군가는 시도해야지. 이 미친 세상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호텔 올드 헤이븐은, 내가 내 나름의 방식대로 뜬 첫 삽이여."
"잘 왔수, <아미고>. 안심하고 잘 수 있는 곳, 호텔 올드 헤이븐이우."
---
본 헤이터가 갱신합니다! -
995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10:24:13아니... 캡틴... 저희야말로....(소심한 하트)
-
996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10:24:18헤이터 주 어서오세요!
-
997 노인성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24:26
-
998 호세주 (8030093E+4) 2018. 4. 21. 오후 10:25:02>>9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잌ㅋㅋㅋㅋㅋ -
999 백호주 (5861942E+5) 2018. 4. 21. 오후 10:25:09헤이터주 어서오세요!
-
1000 노인성 웬디(주) (8416004E+5) 2018. 4. 21. 오후 10:25:19헤이터주 어서와^♡^!!
-
1001 크레스주 (4738536E+5) 2018. 4. 21. 오후 10:25:22... 호세아조시 양심없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