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764021> [상L] 까마귀 마녀와 버려진 고성, 그리고 수인 전선의 이야기. (20)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2018. 4. 3. 오후 11:00:11 - 2018. 4. 4. 오전 12: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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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6536417E+5) 2018. 4. 3. 오후 11:00:11수인들은 인간과의 전쟁에서 패했다. 인간이 딱히 수인들보다 강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수인들은 자신들이 죽어나가는 그 시점에서도 도저히 하나로 뭉치지 않았을 뿐이다.
패하고 도망쳐 생존한 수인들은 숲으로 바다로, 동굴로 숨어들었지만 결국에는 모두 인간들의 손에 잡혀 죽임을 당했다. 단 두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었다.
한때는 저주받은 피를 물려받았다고 수없이 박해받던 수인 왕국의 마지막 왕녀, 그러나 지금은 다른 수인들로부터 자비로운 검은 마녀님이라고 불리우는 검고 앳된 까마귀 수인 여성은 하나라도 더 많은 수인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마법으로 버려진 고성에 검은 안개를 두르고 주변에는 도저히 누군가가 살아가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게끔, 또한 이미 죽어버린 수많은 동포들을 기리기 위해 마치 그곳에 공동묘지가 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미 패해버려 도저히 수복할 수 없는,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어버린 지금의 수인들이 인간들에게 대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래서 숨는 것을 택했다.... 하나라도 더 많은 동포가 예전처럼 밝진 않지만, 그래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른 한 쪽은 하얀 비둘기 수인 남성. 한 때는 수인 왕실 기사단의 부단장이었으며, 전쟁 초기에 단장이 선봉에서 목숨을 잃자 그 때부터 그를 대신하여 크고 작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역전의 용사, 그는 수인들의 대영웅이다. 그러나 인간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병력의 차이로 대패한 그는 남은 기사단 잔존 병력과 싸울 의지가 있는 병사, 민병, 생존자 모두를 끌어모아 인간들이 아직 알지 못하는 숲 속 깊숙한 곳에 거점을 잡고 예전의 수인 왕국을 재건하자는 신념을 가지고 해방전선을 조직했다. 처음에는 마지막까지 생존한 유일한 왕족이자 수많은 온건파 수인들을 이끌고 있는 까마귀 마녀로부터 부디 새로운 수인 왕국의 군주로 군림하여 자신들을 이끌어 과거의 왕국을 재건하자며 설득했으나 일이 틀어지자 곧 둘은 다른 노선을 걸으며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다.
대부분의 수인들이 무참히 죽어버린 지금도 그들은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과연 이런 그들 앞에 수인의 생존이라는 미래는 존재할 것인가....
# 버려진 고성에서 까마귀 마녀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수인 또는 해방전선 측의 리더(이야기 속의 흰 비둘기 수인)와 부리더, 혹은 일원으로 난입 가능! 인간으로는 난입불가!
# 스레주는 예상했다시피 까마귀 마녀! 스레 배경은 버려진 고성이 될 거고, 해방전선에서는 까마귀 마녀에게 계속 자신들 위에 군림해서 전선을 이끌어주길 요구하러 온다는 설정!
# 해방전선에서 마녀를 계속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아! 설득할 때 참고.
1. 수인들을 하나로 묶으려면 정통성있는 왕족의 명분이 필요.
2. 그녀가 보호하는 온건파 수인들의 전력을 무시할 수 없음.
3. 마녀 본인이 이어받은 저주받은 피가 가진 마력의 강대함.
# 이름 칸은
[현재 칭호] 이름
이렇게! 칭호는 없으면 생략가능.
칭호가 여러 개라면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걸로!
# 난입은 언제나 환영! -
1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0829749E+5) 2018. 4. 3. 오후 11:13:06# 역시 이제 상라는 인기가 없는 걸까...? ㅠ
# 그나저나 저 쪽 사이트에 이 설정은
으로 먼저 올렸는데, 원인모를 이유로 시작하기도 전에 벤을 먹어버려서 여기에 세웠는데 괜찮겠지...? 안된다고 한다면 바로 스톱걸게! -
2 이름 없음 (2327012E+4) 2018. 4. 3. 오후 11:15:24이곳에는 스톱기능은 없는 기능으로 알고 있어요! 대신, 스레주의 임의로 레스를 숨겨버리는 기능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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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0829749E+5) 2018. 4. 3. 오후 11:17:38# >>2 글쿠나! 지식이 늘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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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름 없음 (2327012E+4) 2018. 4. 3. 오후 11:19:09그런데... 이곳의 수인은 인간에 가깝나요 동물에 가깝나요. 다르게 말하자면 동물귀가 달린 수준의 인간인지, 아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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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0829749E+5) 2018. 4. 3. 오후 11:21:49# >>4 설정하기 나름이야! 극단적으론 거의 지성이랑 이족보행빼고는 다를게 없는 부류가 있고, 귀나 날개만 붙여놓고 수인이라고 우기는 부류가 있어! 자유롭게 설정 가능해! 참고로 마녀는 후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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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 없음 (2327012E+4) 2018. 4. 3. 오후 11:23:53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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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0829749E+5) 2018. 4. 3. 오후 11:30:08>>6 궁금한 거 있으면 맘껏 물어봐도 좋아! 설정이 간단한 게 상라의 매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필요한 설정이라면 푸는 게 낫다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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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 (2327012E+4) 2018. 4. 3. 오후 11:30:48음... 좋아요. 그러면 인간인척 하는 뱀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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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0829749E+5) 2018. 4. 3. 오후 11:36:09# >>8 인간인척... 인간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수인끼리는 냄새나 기척으로 전부 간파할 수 있으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설정이냐에 따라서 충분히 괜찮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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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 없음 (2327012E+4) 2018. 4. 3. 오후 11:40:44평범하게(?) 파충류의 세로동공을 가진 언뜻 보면 사람처럼 보이는 여자아이. 원래 모습은 커다란 검은 색 뱀. 이라는 설정으로 한번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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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0829749E+5) 2018. 4. 3. 오후 11:46:06# >>10 어디까지나 수인이지 폴리모프하는 짐승이 아니니까 원래모습은 인간의 외형이 있었으면 좋겠어! 라미아 정도라던지... 다만 인간모습, 뱀모습 둘 다 마법으로 꾸민 모습이고 원래 수인모습은 따로있다는 설정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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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가름 (9450897E+5) 2018. 4. 3. 오후 11:46:15왕녀님? 있어? (남자의 하얀 머리칼 위에 귀가 쫑긋거린다. 부드럽게 살랑이는 복실한 꼬리가 남자가 개수인이라는 걸 알려준다.)
#옛날 기사단에 있었던 개수인. 검은 마녀의 보호 아래 있지만 본인의 무력 자체도 꽤 강한 설정으로 난입 괜찮을까요! -
13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0829749E+5) 2018. 4. 3. 오후 11:51:14>>12 여기 있답니다, 가름. (볼품없이 작지만 밤하늘같은 광택이 나는 까마귀 날개가 허리춤에 난 여성이 검은 눈동자로 눈웃음지으며) 그나저나 오늘은 무슨 일인가요? 성에 바퀴벌레라도 나타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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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0829749E+5) 2018. 4. 3. 오후 11:52:08# 물론! 난입은 언제나 환영이야! 견종까지 써주면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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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맹견] 가름 (5780124E+5) 2018. 4. 4. 오전 12:06:40>>12 왁! 놀랐잖아! (화들짝 놀라 꼬리를 바짝 세운 가름이 왕녀를 눈으로 확인하곤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아니. 그건 아니구. (입을 댓발 내밀은 가름이 고개를 살짝 숙이며 엘리자베스의 눈치를 살핀다.) 그냥, 보고싶어서.
#견종은 그레이트 피레니즈입니다! -
16 [재야의 뱀] 딜리시스 (5083616E+5) 2018. 4. 4. 오전 12:07:18지루하네....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나무 의자에 거꾸로 앉아 등받이에 상체를 살짝 걸치고는 나른해 보이는 언동으로 여자아이가 그렇게 말한다. 언뜻 보이기에는 사람과 닮았지만 파충류를 연상시키는 세로로 찢어진 동공을 보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그리고 애초에 인간이라면 이곳에 있지도 안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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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재야의 뱀] 딜리시스 (5083616E+5) 2018. 4. 4. 오전 12:07:46>>16
# 알다싶이 납입이야! -
18 [맹견] 가름 (5780124E+5) 2018. 4. 4. 오전 12:14:08>>16 나랑 같이 산책이라도 할래? 기분이 좀 나아질지도 모르잖아. (놀아달라고 헥헥거리는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반짝반짝한 눈. 거절한다면 안아들어서라도 끌고갈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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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검은 마녀] 엘리자베스 (5311275E+5) 2018. 4. 4. 오전 12:15:18# 윽... 정말, 정말로 미안해 레더들. 그냥 아이피 우회해서 원래 작성했던 사이트에서 진행하기로 했어. 거기서 미리 레스 쓰고 기다리던 레더들이 있어서... 미안 ㅠㅠㅠㅠ 세우기전에 좀 더 고민하고 세웠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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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재야의 뱀] 딜리시스 (5083616E+5) 2018. 4. 4. 오전 12:19:36>>18 산책? 무슨 산책...? 이곳에 다른 새로운 재미있던 곳이 있었던가...? 아무래도 좋아 이 무료(無聊)함을 치어버릴수만 있다면(자신에게 흥겹게(?) 제의하는 상대에게 게슴츠레한 눈으로 바라보며 대충대충 대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