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562389> [1:1] It's over isn't it? (3)
이름 없음
2018. 4. 1. 오후 2:59:39 - 2018. 4. 2. 오후 5:57:14
-
0 이름 없음 (6286952E+5) 2018. 4. 1. 오후 2:59:39It's over, isn't it? Isn't it?
Isn't it over?
You won and she chose you
And she loved you and she's gone
It's over, isn't it?
Why can't I move on? -
1 이름 없음 (3809836E+5) 2018. 4. 2. 오후 5:54:43으앗! 늦어서 미안해!!!!
시트를 써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그대로 보질 못했었어.... -
2 이름 없음 (3809836E+5) 2018. 4. 2. 오후 5:55:13일단 여기에 아이랑 아버지 시트를 먼저 올려둘게! 어머니 쪽은 좀 더 다듬어야 할 것 같아서...
-
3 이름 없음 (3809836E+5) 2018. 4. 2. 오후 5:57:14<아이>
이름: 쿠에쿠 마타이
나이: 12
성별: 남
외모: 아빠를 닮은 까만 머리카락은 늘 누군가가 머리를 쓰다듬을 때마다 매끈매끈 반질거린다. 아버지와 닮은 유연해 보이는 눈매와 어머니를 닮은 아몬드 색의 맑으면서 깊은 눈동자는 어딘가 나이보다 생각이 많다는 느낌이 든다. 그 까만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며 보조개가 들어가게 웃을 때는 이미 죽은 아빠가 떠오르는 표정이 된다. 여기까지 보면 아빠를 거의 닮은 것 같지만 으쓱일 때의 태도, 밥을 먹는 모습이나 화를 낼 때 주먹을 꼭 쥐는 뒷모습은 어딘가 어머니가 그려진다. 아빠를 닮아 조금 큰 발, 어머니를 닮아서 조금 짤막한 손가락이 약간 못나 보이는점이지만 그쯤이야 평범한 사람의 기준에 들어가는 만큼 심하게 못난 건 아니다. 사는 곳이 사는 곳인지라 군인이 쓸법한 철모를 쓰고 다니는 경우가 잦다.
특이사항: 쿠에쿠와 에티아 사이에서 나온 유일한 아이. 부모님은 아주 어릴 적에 돌아가셔서 기억에 거의 없다.
책 읽는 것과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나라 안에서 내전이 끊이지 않는 것에 익숙한 아이답게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멘탈이 강하고 쉽게 겁을 먹거나 흥분하는 일이 적기 때문에 어린애 치고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침착하게 대응을 하는 편이며 말투나 행동이 군인들을 자주 봐온 덕분에 비슷하다.
언제나 자상하고 성숙하기 때문에, 게다가 쿠조를 반쯤 빼다 박은 모습으로 인하여 쿠조를 아는 사람이 쿠에쿠를 보면 쿠조를 떠올리며 그리워 하는 일이 잦다. 덕분에 쿠조에 대하여 본인은 자랑스러운 사람인 한 편, 아버지 라는 존재보다는 묘하게 넘어야 할 허들 내지는 룰모델로 느끼는 것 같다.
<아버지>
이름: 쿠조 마타이
나이: 34
성별: 남
외모: 원래는 하얀 편이였던 피부는 잦은 임무와 전투를 수행하면서 햇볕에 의하여 갈색으로 그을려진지 오래되었다. 눈매가 유연하고 웃는 상이라서 그런지 표정을 일부러 험악하게 하지 않으면 늘 기분이 좋아 보이기 때문에 은근히 무게가 잡히지 않는다고 본인이 남몰래 고민하던 적도 있었다. 언제나 군인은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대 바깥이나 휴가 중일 때에도 군복을 착용하는 편이라 사복을 입는 적이 거의 없었다. 군복 하면 쿠조, 쿠조 하면 군복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중론. 일본계 혼혈이라 은근히 동양인 같다.
특징: 이 사람이랑만 있다면 무조건 살아서 돌아갈 수 있다!라는 안도감을 주는 믿음직한 리더였다. 아주 옛날부터 활동했던 군인이기에 전쟁이 돌아가는 상황을 한눈에 꿰뚫어보고 올바른 상황 판단을 내리는 것이 대단하다. 게다가 대원들을 꼼꼼히 챙겨주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쿠조를 의지할만한 사람으로 보았던 것. 그만큼 혼자서 무리하는 일도 많았지만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는 일에 서투른 면도 있었다. 그렇기에 본인이 끌고 가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파트너라고 느껴졌던 에티아에게 인간적으로 빠졌다.
사실 아이들도 좋아하고 평화로운 시대에 대한 갈망이 있던 사람이다. 그래서 자기 아들 세대는 힘들더라도 손자 세대 즈음에는 이 지긋지긋한 내전이 끝나야지 않겠느냐고 투덜거리는 일이 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