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903236> [동양/스토리] 천하제일 - 후보 목록 (198)
이름 없음◆5prNiZjQG6
2018. 3. 24. 오후 11:53:46 - 2018. 3. 28. 오후 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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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5prNiZjQG6 (7230873E+5) 2018. 3. 24. 오후 11:53:46행복은 값 싼 유리구슬 같아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또 누구에게나 둘도 없을 영롱함을 안겨주지만
아주 사소한 충격에도 산산조각이 난다.
" 분하냐? "
웅장한 목소리.
그 목소리가 내게 분하냐고 물어왔다.
나에게 다른 대답이란 있을 수 없었다.
불과 몇십분이라는 짤막한 시간동안 일상이 부숴졌다.
재앙은 갑작스레 찾아오기 때문에 재앙이라고 했던가. 대비할 겨를도 없이 찾아온 폭력은 그때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제일 강한줄 알았던 아버지를 단번에 찢어놓았고 어떤 풍파도 막아줄 줄 알았던 어머니를 수도 없이 소리만 내지르는 나약한 인간으로 바꿔놓았다.
그런일을 겪은 직후의 나에게, 분하냐는 목소리는 상처를 후벼파는것 마냥 짓궃게 들려왔다.
" .... 끄윽- "
허나 말이 나오질 않았다. 무언가가 목을 꽉 틀어막고 있는듯, 작은 쇳소리가 새어나올 뿐 도저히 눈 앞의 남자에게 의사를 전달할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이 절대자는 내 눈앞을 스쳐갈지도 모르는데. 대답을 하지 못한 이 순간을 평생동안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주먹이 꽉 쥐어졌다. 어떻게든, 당장 가슴이 무너질듯 두들겨 패고 목을 빨래짜듯 쥐어짜서라도 '원합니다' 한마디만 내뱉을 수 있다면.
" ... 벙어리냐? 아니면 하도 처맞아서 입안이 터진거야? "
장난스레 말을 잇는 남자.
" 이거 딱 보니까 겁을 하도 쳐먹어가지고 목이 쉬었구만. ... 하이고, 어떻게 찾아도 이딴걸 찾아내서... 앞날이 깜깜하다, 깜깜해 "
뭐라고 대답할 새도 없이 -사실 대답할 여력도 없었지만- 남자는 말을 마치고 내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 억울하면 세져라. 천하제일...은 무리겠고, 천하제이인 정도가 되면 괜찮겠지. "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난 머릿속을 파고드는 미칠듯한 격통에 의해 정신을 잃었다.
아, 남자는 내가 정신을 잃으면서도 한마디를 더 했더랬다. 함부로 정신줄 놓으면 죽여버린다는 말이었던것 같은데.
... 뭐, 어쨌든.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입었던 치명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고, 내 눈 앞엔 아버지와 어머니의 묘가 가지런히 세워져 있었다.
두가지 모두 이름 모를 그 남자가 행하고 간 일이 분명했다.
그 일이 있은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다.
- 현 무림맹 창룡대주 창월검룡의 회상 -
1 이름 없음◆5prNiZjQG6 (7230873E+5) 2018. 3. 24. 오후 11:55:10*이 스레는 리부트 스레입니다. 지금보다도 훨씬 책임감이 적었을 무렵 본인의 무책임함에 대한 속죄이자 결자해지의 각오로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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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가 (7230873E+5) 2018. 3. 24. 오후 11:59:53이 대륙을 지배하는 유일한 패자, 절대 군주제 치하 국가인 일원 제국입니다.
대대로 제국의 황제는 하늘의 핏줄이 섞인 반신반인의 존재라는 얘기가 제국의 국민들에게 세뇌 수준으로 퍼져 있으며 절대 군주제라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체제가 유지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처음부터 이 대륙에 나라가 제국 뿐이었던것은 아닙니다. 처음엔 일원국 역시 약소한 작은 나라 일 뿐이었지만, 후에 무혈검제 라는 별명으로 불리운 7대 황제 패룡왕의 정복전쟁들로 주변의 수많은 국가를 흡수해 몸집을 불리우고 8대 황제 태룡제의 때에 이르러 제국을 선포. 지금의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물론 제국이 선포된 이후에도 대륙엔 아직 많은 수의 국가가 남아 있었지만 그 국가들은 곧 자발적으로 투항해 제국 치하에 놓이기 일쑤였고, 도저히 항복만큼은 할 수 없다고 버틴 나라들은 결국 표면적으론 폐국을 선언하고 '문파'의 형태로 자신들의 겉모습을 바꾸어 어떻게든 그 뿌리를 잇게 됩니다.
아무리 제국이라 해도 하나의 나라일 뿐일텐데 이렇게 추풍낙엽으로 다른 나라들이 허물어져 가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아무리 제국의 군사력이 강대해도 단기간에 이렇게 수많은 나라를 이겨낼 수는 없을테니까요.
제국이 다른 나라보다 우월한것은 단지 군사력 뿐이 아니라, '기술력'도 있었습니다. 아니, 사실 기술력이 주된 무기였죠.
이 세계의 기술력이 차원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게 된 계기, '기도공학 혁명'이 바로 제국의 황실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후술할 이 기도공학이라는 기술의 탄생은 제국의 대륙통일을 일사천리로 진행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이 넓은 대륙엔 일원 제국을 제외한 그 어느 나라도 나라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
3 기도공학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03:19기, 내공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공학입니다.
단순히 기를 원동력으로 쓰는 기계를 만드는 학문이 아니라, 주술 - 진법 - 도술 등 기를 사용하는 모든 학문들을 총 망라한 학문입니다.
실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을만큼 실용화가 되었으며 기도공학자들은 네 분류로 갈립니다.
주술사
기관가
진법가
도술가
이들은 각자 개개인으로써도 충분히 가치를 발휘하지만, 기도공학자라는 이름 하에 한가지 물품에 네명 모두가 달려들었을 경우 기적적인 물건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보통 네 분류의 사람 모두가 모여야 월등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죽이 잘 맞는 이들은 보통 한 조를 꾸리고 있습니다.
가끔 네 학문을 모조리 익혀버려서 단신으로 기도공학자 활동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
4 지역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10:44사사(沙史) : 험난한 지형과 척박한 지질. 그탓에 이 곳은 자연스레 마적이 들끓는 살기 힘든 곳이 되었습니다. 제국에 반대하거나 법을 어긴 반사회적 인물들이 귀양을 가거나 도피처로 삼는 곳도 이 곳입니다. 따라서 서북의 변경 지역은 외적의 침입이 빈번할 뿐 아니라 역사속 대규모의 민란 등 왕조의 기틀을 무너뜨리는 사건의 진원지가 되어왔습니다. 이른바 녹림(綠林)이라고 할 수 있는데, 녹림이라는 말은 개척되지 않은 산간 지대로 도망쳐 도적질로 연명하는 이들을 일컫습니다.
녹림은 전국적으로 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 세가 넓혀져 있지만, 근원지이며 녹림의 총본산이 있는곳이 바로 이 곳 사사입니다.
이곳 사사는 유일히 일원제국의 영토가 아닙니다. 제국도 손익계산 끝에 손을 뻗치지 않은 지역이며 쉽게 말해 무법지대라는 뜻입니다.
산맥은 녹림이, 평지는 마적단이. 두 무자비한 무력집단에 의해 강자존의 법칙이 가장 충실히 지켜지고 있는 곳입니다.
해왕묘(海王墓) : 바다를 끼고 일자로 된 해안지대와 그 옆의 작은섬을 통틀어 일컫는 곳입니다. 그 옛날 태초에 혼돈이 끝나고 모든것이 만들어질 시기, 거대한 해룡이 반신인 하검에게 목이 잘려 사망했고 그 시체가 지금의 해왕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안지대는 용의 몸통, 옆의 작은 섬은 용의 머리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바다와 관련된 일들이 발달했으며, 대륙 최고의 해안도시입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조선업*수산업등 바다 위에서 생을 보내는 직업에 종사하며, 그 중 일부는 해적이 되어 약탈을 일삼기도 합니다.
이들 해적은 해왕문 이라는 사파 문파를 만들어 그곳에 소속되어 활동하는데 장강의 장강수로채와는 격렬한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파군(破軍) : 십만의 대 군세가 단 일인의 고수에 의해 처참히 박살났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그 불세출의 고수는 이곳에 자리를 잡고 노년을 보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태어나는 이들은 대부분 무재가 뛰어난 이들입니다.
지형도 그리 험난하지 않고, 꽤 규모가 큰 곡창지대가 있어 대부분이 풍족하진 않더라도 밥을 굶지는 않습니다.
대륙 전체에서 무관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다른 지방 사람들이 이 지방 사람들을 보곤 "밥 처먹고 그걸 꺼뜨리길 반복하는 철없는 놈들" 이라고 시기하곤 합니다.
지역에서 가장 위세를 떨치는 문파로는 현무문이 있습니다. 당대 검황劍皇이 문주인 문파로, 요 근래 급속도로 성장한 정파입니다.
귀호(龜湖) :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커다란 호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군집한 지역입니다. 호수에서 공급되는 식수는 이곳이 번영하기에 충분 했기에 현재엔 사람들이 꽤 많이 밀집한 대도시가 되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호수의 수질은 혼탁해졌습니다. 더는 식수로 사용할 수 없을만큼 호수의 물이 더러워 졌지만, 정작 사람들은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헌데.. 이곳에서 오래 사셨던 토박이 분들은 꽤 심각한 걱정에 시달리는듯 합니다.
대도시이니 만큼 수많은 문파들이 존재하는데, 이곳의 패자라 부를만한 곳은 세군데 정도가 존재합니다.
귀호김가 - 대륙의 최남부에서 배를 타고 몇주야를 가면 나온다는 어떤 소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김가의 시조입니다.
이들은 장백검결이라는 고유의 검공을 사용하는데, 중원의 검공과는 시작부터 끝까지 그 궤를 달리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검공을 처음 상대하는 이들은 크게 낭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의외성 역시 그들이 무가로서 이름을 날리게 한 이유중 하나지만.. 그것을 제하고라도 이들의 검공은 충분히 위력적입니다.
혁련가 - 혁련씨들로만 이루어진 가문입니다.
물론 장애아를 방지하기 위해 근친상간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가문으로 시집온 여인들 혹은 데릴사위들 모두가 원래의 성을 버리고 혁련씨를 부여받습니다.
가문의 비전을 유출할 경우 지옥까지 쫓아가서라도 뼈를 부수고 근육을 찢어놓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가문 내에서 무언가가 바깥으로 새어나가는걸 싫어합니다.
또한 은원관계에 몹시 충실한 가문입니다. 은혜는 그대로 갚고 원수는 열배로 갚는다는게 가훈들 중 하나입니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무구는 온갖 암기와 살인도구 들입니다. 각각의 암기와 도구들마다 운용법이 따로 존재하며, 무기 운용법 외의 주요 전승 무공은 특유의 독을 체내에 쌓는 심법입니다.
혈문 - 오래 전, 혈신이라 불리우는 사파의 최고수가 세웠다는 사파 문파입니다.
피를 조종하는 특이한 심법이 전수되어, 이들은 평범한 내공을 이용하지 않고 혈기라 일컬어 지는 특이한 기운을 사용합니다.
주로 륜을 사용하는 무인들이 많지만 당대의 문주는 한자루 거대한 박도를 사용합니다.
가끔씩 혈기가 골수까지 치밀어 광인이 되는 이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이성을 잃는 대신 무력이 몇배로 상승해 누군가에게 제압되거나 몸의 혈기를 모두 소진하기 전까지 주위를 지옥으로 만들어놓는다고 합니다.
혈견 - 혈인 - 혈귀 - 혈마 - 혈황의 5 계급 체계가 존재하며, 한 계급이 더 있다고는 하지만 무림에 출도한 적은 없습니다.
섬아(閃峨) : 주위가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입니다. 그 덕분에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등, 사람이 살기엔 그닥.. 좋은 환경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이곳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있었고 그 이후 시간이 흘러 이젠 어엿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주위를 둘러싼 산들중 어느 봉우리는 가끔씩 찬란하게 빛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며,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그 봉우리로 떠났다가 돌아온 이는 아직 없습니다.
온통 산으로 둘러쌓인 덕분에 녹림의 세력이 두번째로 왕성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림자가 있는 근처엔 반드시 빛이 있듯이, 녹림을 견제하는 하나의 커다란 세력이 존재합니다.
청우파. 청우파는 녹림의 마수에게서 섬아의 주민들을 지키는 유일한 기둥이자 대들보이며, 정파 무림의 훌륭한 도문들중 하나입니다.
도교신앙이 그 바탕인 문파로, 섬아의 여러 산들에 수행을 위해 모였던 도인들이 하나로 뭉쳐 세운 문파입니다.
그때문에 몹시 다양한 병기술이 발달했으며 도교의 도문이 섞인 몹시도 정순한 내공심법이 특징입니다.
다만 그들이 익히는 무공은 기본적으로 모두.. 동자공입니다. 그 때문에 청우파에 여자는 발을 들여 놓을 수 없으며, 무림에 출도한 청우파 제자들이 동자공이 깨져 죽어가는것이 부지기수입니다.
때문에 무림에 출도하기 위한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문파입니다.
남만 : 소수민족들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묘인(고양이와 인간이 합쳐진 모습의 인간) 에서부터 목인(식물과 인간이 합쳐진 모습의 인간). 소인, 거인등 일반적이지 않은 몹시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박해와 차별의 아픔이 땅 속 깊이 자리잡은 곳이며, 외지인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매우 매우 매우 심합니다.
소수민족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이곳에 발을 들여놓을 경우 기본이 절도 심하면 살인마저 당할 수 있습니다.
독의 근원이라고 불리우는, 독지毒地가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엔 온갖 독에 관한 영물과 영초들이 존재한다고 하며 그들을 다스리는 독의 제황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독지가 있는 곳이니 만큼 독을 사용하는 무공이 발달했는데, 그것을 남만 널리 퍼뜨리고 그에 대비되는 해독법 역시 널리 퍼뜨린 문파가 바로 남만제독문 입니다.
이 문파의 문주들은 대대로 독황이라는 칭호를 부여받으며 만독불침을 이루어야만 문주 직에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하늘 아래 두 태양은 있을 수 없는법. 이 남만제독문은 혁련가와 사이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운남 : 남만의 바로 옆에 붙은 지역입니다.
이곳 역시 남만만큼 덥고 습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남만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독물들이 존재합니다.
대륙에서 유일하게 주술신앙이 다른 종교들을 밀어내고 확고히 자리잡은 곳이며, 그 주술신앙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대들보인 '술자천가' 가 존재합니다. 옛 주술왕국의 후예인.
남만의 근처에 있어서 이곳 역시 소수민족이 상당량 인구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천가의 사람들은 그 피가 한방울도 섞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민족의 피가 섞이면 주술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결혼을 안할지언정 소수민족과 결혼한 적은 없습니다.
호남 : 귀호의 남쪽에 위치한 대도시입니다.
이곳 역시 귀호 못지 않게 사람이 바글바글 거립니다. 명백한 정파의 구역이기 때문에 치안이 좋은 탓이기도 하고, 대륙 최고의 곡창지대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정파무림의 단단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형산파가 위치한 곳입니다.
그 외에도 봉황문, 비호권각 등 강력한 위세를 자랑하는 정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에선 사파의 인물을 찾아보기 힘들고 있더라도 그 기세를 온전히 떨치지 못합니다.
하운 : 상당한 교통의 요지로, 자연스레 대도시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곳입니다.
수많은 표국들이 표행을 다닐때 거의 거쳐가는 곳이며 그에 따라 외지인의 유입이 상당합니다.
오죽하면 원래 이곳에 사는 토착민들보다 외지인들이 훨씬 많다고도 할 정도로.
그렇기에 이곳의 요리는 거의 전 지역의 요리가 총집합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하게 발전했으며, 이곳에 잠시 머무르다 가는 외지인들을 위한 향락과 유흥이 발전한 홍루가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천하제일표국인 천향표국이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천향표국은 천향문이라는 문파로 취급되기도 하며, 교통의 요지중엔 최고격인 하운에 자리잡아 전국 어디든지 신속한 표행을 행함으로써 천하제일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 신속함에 비례되는 안전함 역시 일품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천향문이라는 문파로써의 취급도 상당히 높게 쳐주는 정도의 무력을 가지고 있는 탓에.
너무도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무언가 사람 손을 타지 않은 고시대의 물건같은건 찾아보기 힘듭니다.
중경 : 대륙의 유일한 국가, 제국의 수도입니다.
중경이라는 대도시의 10분지 1을 제국의 황궁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 절반의 도보는 민간인들에게 개방이 된 곳으로, 상행구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민간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황궁의 구역들은 온통 기관과 진법, 주술등 침입자를 분쇄하기 위한 장치들로 가득하며 그림자 속에는 무림의 고수들도 방심못할 호위들이 숨어있습니다.
유일하게 무림문파가 존재하지 않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무림문파같은 강력한 무력집단이 근처에 있으면 언제 반란의 불꽃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황명으로 금했습니다.
가장 넓은 해검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남 : 대륙에서 가장 커다란 강, 은하의 밑에 있는 지역입니다.
강이란 문명이 태동하기 가장 좋은 조건. 이곳 역시 그 조건 덕에 굉장히 번성한 도시입니다.
수로무역이 발달해 은하가 닿는 모든 지역의 물건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래 돈이 많이 모이는 곳일수록 치안이 좋은법. 왠만한 좀도둑들은 절대 입에 풀칠도 할 수 없을만큼 치안이 뛰어납니다.
황실의 군인들도 다수 파견되어 있고, 무엇보다 하남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소림사와 그 수많은 속가 문파, 제자들이 다수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북 : 대륙에서 가장 커다란 강, 은하의 위에 있는 지역입니다.
하남과 마찬가지로 수로무역이 발달했으며 하남 못지않게 번성한 도시입니다.
다만 하남보단 조금 뒤쳐지는것이, 중경까지의 거리가 하남보다 훨씬 멀다는 것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수도와 가까울수록 인구가 집중되고 발전하는법. 더군다나 제국은 지방균형발전에 대해선 무관심 하다고 할 정도로 신경써주지 않고 중앙에 집중된 정책에 힘을 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남과 크게 차이가 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제국이 지방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것 역시 옛 왕족 출신들이 다분한 각 지방의 호족세력들이 자치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북의 패자라 할 수 있는 팽씨가문과 신검휘가 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후에 새로운 지역이 개방됩니다. -
5 체질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12:47- 구음절맥
당신은 선천적으로 너무 강한 음기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불행히도 당신의 음기는 양기를 모조리 잡아먹을 정도로 컸고 본디 음양이 조화되어야 할 기의 비율이 심각하게 깨져, 혈맥의 아홉군데가 끊겨 있는 채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당신의 성장과정은 순탄치 않았죠. 허구한날 잔병치레를 달고 사는건 물론이요, 평범한 이들에겐 잔병일 뿐인 그것들이 당신에겐 하루 하루 생을 위협하는 커다란 병처럼 다가왔습니다.
절맥증을 가진 이들의 평균 수명은 약관(이십세) 전후. 그리고 당신은 곧.. 약관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몸의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군요.
허나 하늘은 당신에게 개같은 점만 준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제갈량' 저리가라 할 정도의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자, 이제 선택할 때 입니다. 무림에 출도해 당신의 그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해 절맥증을 고치고 비상하시겠습니까?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당신에게.. 이 정도면 충분히 남는 장사일겁니다.
- 캐릭터의 지능이 천재적인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 캐릭터의 체력이 못봐줄 정도로 안쓰러운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 캐릭터의 수명 제한이 생깁니다. 제한 내에 절맥증을 고치거나 억누르지 못한다면... 사망합니다.
- 갖가지 방법으로 절맥증을 치료하는게 가능합니다. 다만 결코 쉽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 놀라운 평범함
당신은 평범합니다.
한번 보고 무공을 익혀버릴 정도로 놀라운 오성? 당신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갈량에 필적하는 두뇌? 당신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기가 쌓이는 신기한 체질? 당신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평범합니다.
그냥 평범한것이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평범합니다.
평범한것도 하나의 재능입니다.
오히려 당신은 평범하기 때문에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두뇌, 적당한 신체. 두뇌를 살려 문파의 총관직을 맡거나 신체를 단련해 무사가 될 수도 있겠죠.
평범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밖에 할 수 없는것 또한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 캐릭터의 모든 수치가 평균으로 설정됩니다.
- 발달장애
당신은 약관에 근접한 나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헌데, 당신의 몸은 그 나이에 맞지 않게 어린아이의 것입니다.
이는 어떠한 계기로 인해 당신의 몸이 성장을 멈추었기 때문이며, 그 계기는 다양한 것일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작고 미성숙한 몸. 분명 무공을 익히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몸입니다.
백번 양보해도 좋은 근골이라고는 할 수 없죠. 물론..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시선에서 말입니다.
무림은 넓습니다. 심각하게 넓습니다. 그리고 오래됐죠. 또 심각하게 오래됐습니다.
그 길고 긴 역사 속에, 당신 같이 어린아이의 몸을 지닌 사람들은 꽤 많았습니다. 선천적인 이유로도 후천적인 이유로도.
그렇기에 그들이 남긴 무공을 익히기엔 당신이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몸을 가진 종사가 남긴 무공은 역시 어린아이의 몸에 맞게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나쁘게만 생각하지 맙시다, 우리. 당신만을 위한 무공도 여럿이 기다리고 있고 무엇보다 어린아이의 몸은 상대의 방심을 사기에 몹시 적합합니다. 조금의 연기만 가미해준다면 상대는 꼼짝없이 당신을 어린아이로 생각할겁니다.
- 신체가 약한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 캐릭터가 어린아이의 몸을 가지게 됩니다. (7~10세)
- 몇몇 NPC의 높은 호감을 사게됩니다. 인연만 충분하다면 사제관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NPC의 방심을 사기 쉬워집니다. 비단 방심 뿐이 아니라, 동정에서 연민 혹은 모성애, 부성애 까지. 모든건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습니다.
- 무골지체
으악-! 이 근육괴물은 대체..!
... 죄송합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닙니다..;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당신의 몸은 타고났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천성 무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밥을 먹고 퍼질러 누워 자기만 해도 근육이 온갖곳에 붙었고, 칼싸움을 하면 늘 친구들의 뼈 한두개쯤은 우습게 부러뜨리곤 했습니다.
그 덕에 골목대장 노릇은 항상 당신의 것이기도 했구요.
그렇게 착실하게 큰 결과, 약관에 이른 지금 당신의 몸 상태는..
근육괴물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더할 나위 없이... 온몸에 근육이 가득하고, 칼로 찔러도 칼이 튕겨나갈것 같은 무식한 수준의 단단함과 외형을 자랑합니다.
이는 당신이 여자라고 해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여인 특유의 희고 부드러운 피부가 근육을 조금 덜해보이게 해주긴 하지만.. 역시 당신은 근육이 많습니다.
미적으로는 심각하게 박해를 받을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당신의 외모를 역사속 인물로 예를 들어보자면 '장비' 혹은 '허저' 정도를 꼽을수가 있을겁니다.
머리도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다른 한쪽은 자연스레 나빠지기 때문이죠.
그래도 한가지 분명한건, 당신은 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무공을 배우기 최적의 조건들 중 하나이며 외모따위 신경쓰지 않는 노고수들에게 당신은 꽤 탐나는 인재가 될지도 모릅니다.
- 캐릭터의 근골을 '뛰어남' 으로 설정합니다.
- 캐릭터의 지능을 '멍청함' 으로 설정합니다.
- 캐릭터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못생김' 으로 설정합니다.
- 캐릭터가 외공류의 무공을 익힐 경우 소소한 보너스가 들어갑니다.
- 나무명씨
뭐야? 이 사람 어디갔... 아, 여기 계셨군요. 다음부턴 좀 일찍일찍 다니십시오.
..아까부터 계셨다구요? 처음부터? 흠. 그건 그렇다 치고.. 넘어갑시다.
당신은 존재감이 없군요.
흔히들 농담하는 그런 존재감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말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라면 모두 일정량씩 가지고 있는 '존재감'이 당신은 다소 부족합니다.
세상 모든것이 당신을 인식하기 조금 힘들어 합니다. 당신이 야외에서 가만히 서있으면 새들이 나무인줄 알고 휴식을 취하러 오고, 무관에 갔을땐 항상 출석을 건너뛰기 일쑤입니다.
존재감의 부족으로 인한 인식 장애. 이는 일상생활에선 몹시 불편하겠지만 무림에선 꽤 유용히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생사투에서 상대가 당신의 검격을 인식하지 못할수도 있고, 혹시나 암습이라도 한다면 당신은 보통의 암습보다 훨씬 성공률이 높은 암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장점만 있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존재감이 적다는건 당신을 우호적으로 볼 인물들 조차 당신을 인식하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당신이 세운 공 또한 당신의 희미한 존재감 때문에 인정받기 힘들어 질 것이고, 명성을 드날리기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캐릭터의 존재감이 희미해 집니다.
- 캐릭터의 공격 성공률, 회피율이 다소 높아집니다.
- 캐릭터가 암습시 소소한 보정이 붙습니다.
- 캐릭터의 공을 인정받기 힘들어 집니다.
- 캐릭터의 명성치 상승 수준이 기본의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 거지
당신은 흙수저 입니다.
쉽게 말해서 집안이 쫄딱 망하고 돈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인생이라는 얘깁니다.
그 덕에 부모와도 헤어진지 오래. 부모의 생사 조차 알지 못하고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고 있습니다.
아, 무슨 일로 벌어 먹고 사냐면... 그거야 당연히 구걸이죠.
당신은 거지니까요.
한가지 다행인 점이 있다면, 당신의 왕초는 알량한 무공으로 코묻은 돈이나 빼앗는 하류인생이 아니라는 겁니다.
당신의 왕초는 '개방' 소속의 거지입니다. 그건 곧 당신 역시 개방 소속으로 분류된다는 뜻이죠. 물론 말단중의 말단이긴 하지만.
개방 소속의 거지들은 거지이긴 하지만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는 호사를 누립니다. 더군다나 그 지역에선 꽤 어깨좀 피고 다니죠.
개방은 명실상부 정파 최대의 문원을 자랑하는 문파니까요.
당신은 개방 소속으로써, 몇가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에 반하는 악조건도 존재합니다.
- 캐릭터의 직업이 '거지' 로 설정됩니다.
- 캐릭터의 소속이 '개방' 으로 설정됩니다.
- 본인의 개방 분타로 들어오는 하급 정보들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 일반인들에게 멸시를 받습니다.
- 무림인들에게 은근히 멸시를 받습니다.
- 영매
당신, 지금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는겁니까? 여긴 저희 둘 뿐입니다.
태어날때부터 당신은 남들과는 다른 눈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른바 영안이라 일컫는것이 그것이며, 그 눈은 실체가 없는 영과 혼을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당신이 그들을 볼 수 있는 만큼 그들은 당신을 가만 두질 않았습니다. 여러 영향을 끼쳐왔죠.
자신의 한을 풀어달라는 하소연을 하거나, 당신의 영감이 유독 좋은것을 이용해 접귀를 시도하고 몸을 뺏으려 시도했습니다.
당신의 영안은 아직도 여전하며 귀신들 역시 여전히 당신의 곁을 머물고 있습니다.
이제 이 귀신들을 활용하며 위험부담을 안고 갈지, 아니면 고승에게 부탁해 영안의 힘을 없애고 평범하게 살아갈지.
어느쪽을 택하든 당신의 몫입니다.
- 캐릭터가 귀신을 볼 수 있게 됩니다.
- 귀신이 캐릭터에게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귀신은 캐릭터에게 해를 끼칠수도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 귀신과 연관이 있는 무공에서 보정을 받습니다.
- 양기를 사용하는 무공에 취약해집니다. 양기에 상처를 입을경우 상처가 더디게 회복됩니다.
- 행운아
당신은 행운아 입니다.
단순히 당신 자신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당신을 아는 모든 이들이 당신이 행운아라는걸 인정하죠.
한마디로 자타공인의 행운아라는 얘깁니다. 누구나 인정할만큼 운이 좋은 편입니다.
길을 걷다 무심코 고개를 떨구면 그곳에 철전이 있고, 고기가 먹고싶은 날엔 항상 어머니께서 고기반찬을 해주셨습니다.
친구와 주먹다짐을 해도 꼭 운좋게 자신이 덜 맞고 더 때릴 수 있었고 가만히 있어도 먹을게 굴러들어 왔습니다.
이처럼 당신의 행운은 수치화해 증명할 수단이 없을 뿐 진짜로 남들보다 특출나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림에서도 통할지는, 일단 두고봅시다.
- 캐릭터의 운이 보통보다 높게 설정됩니다.
- 단 어디까지나 운을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체감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 매의 눈
당신의 시조중엔 눈이 좋은 부족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반인들의 두 세배는 훌쩍 뛰어넘는 그 시력을 설명할 수가 없으니까요.
무공을 익힘에 있어서 눈이 좋다는건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 캐릭터의 시력이 보통보다 높게 설정됩니다.
- 무공을 익히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옥면공자
당신은 일찍 죽을것이 분명합니다. 왜, 미인박명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하하, 이건 시답잖은 농담일 뿐이고. 당신은 정말로 잘생겼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조물주가 공을 들여 만든것처럼 아주 잘 생겼다는 말입니다.
잘생긴 사람으로 사는 기분은 어떻습니까? 짜릿하고 늘 새롭고 역시 잘생긴게 최고라고 느껴지겠죠?
고작 얼굴의 뼈가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작고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다는 이유로 당신은 온갖 혜택을 받아오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건 앞으로도 똑같겠죠. 무림인들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 캐릭터의 외모가 상당히 뛰어난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 이성 NPC들이 호의적인 행동을 할 확률이 상승합니다.
- 비슷한 나이대의 동성 NPC들이 악의적인 행동을 할 확률이 상승합니다.
- 도덕적 무결
법 없이도 잘 살 사람. 그것은 당신을 일컫는 말입니다.
물론 위의 관용적 표현이 때때론 그 스스로가 법의 울타리가 필요 없을만큼 먹이사슬의 상위층에 해당하는 사람한테 쓰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쓰인 경우 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냥 착한 사람이라는 얘기구요. 물론 그냥 착한 사람이라기엔 조금 정도가 심합니다.
일례를 들어 당신의 선함을 표현하자면, 당신은 단 한번의 살생이라도 허투루 한 적이 없습니다.
길을 걸을땐 자신의 행보 아래에 개미같은 미물들이 지나가지는 않나 살펴보며 그들을 밟지 않게 조심조심 걸어가고, 밥을 먹을땐 자신을 위해 희생된 식물과 동물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서 먹습니다.
바보같을 정도로 당신은 착합니다. 그리고 그건 세상을 살아가는데 썩 좋은 건 아니죠. 무림도 별반 다를 것 없습니다.
- 캐릭터의 성향이 절대 선으로 고정됩니다.
- 레스주가 캐릭터의 성향과 어긋난 행동을 할경우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 일부 NPC의 호감을 삽니다.
- 일부 NPC의 호기심을 삽니다.
- 역천지체
당신의 몸은 기이합니다. 심각할 정도로 기이합니다.
인간에겐 누구나 있는 기혈. 물론 당신 역시 그 기혈이란게 존재하긴 하지만, 모든 기혈의 방향이 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몸을 하늘이 내린 작은 우주 혹은 또 다른 하늘이라 해석하는 중원의 무공체계와 상반되는 것이며, 흔히들 역천逆天이라 일컫는 증상입니다.
허나 이 증상을 가진 사람들 중엔 평생 자신이 역천의 기혈을 타고났다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살다 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혈의 방향이 다르다고 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전혀 없으니까요. 해가 되는것도 없습니다.
단, 당신이 무림인이라면 이 체질은 심각한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당연하게도 정방향의 기혈 소유자들을 위해 제작된 무공 모두를, 즉 현존하는 무공의 대부분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혹여라도 내상을 입게 되면, 왠만한 협의(무림의 의원. 무공을 익혀 무림인으로 살아가는) 조차도 당신을 치료할 수 없게 됩니다. 그들 역시 정방향의 기혈 치료만 할 줄 알지 역천의 기혈을 치료할 순 없으니까요.
대신, 통상의 기혈 치료가 먹히지 않는다는 말은 통상의 점혈법이 먹히지 않는다는 말과 일맥상통 합니다. 적어도 왠만한 점혈로는 당신을 무력화 할 수 없을겁니다.
- 모든 기혈이 역방향으로 자리잡습니다. 그에 따른 이익과 불이익을 받습니다.
- 대다수의 점혈에 대해 면역을 가지게 됩니다.
- 이능지체
당신은 태어날때부터 이 세계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 그런데 위력이 많이 미미하군요? 이 정도의 위력이라면...
당신의 전력에 이능을 포함시키지는 않는 편이 좋겠군요.
- 무작위한 이능 한가지를 부여받습니다.
- 신비한 수집가
부모님은 당신께 이러한 한마디를 일갈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만 잡동사니를 주워왔다간 집에서 내쫓아 버리겠다 -
그렇습니다, 당신은 굉장한 수집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언가에 한번 꽂힌다면 미친듯이 그것들을 모아야만 직성이 풀리며, 모으지 않고는 잠조차 들 수 없습니다.
다만 평범한 수집가들과 한가지 다른점은, 당신은 당신이 수집하고 싶어 하는것에 한해선 신기하게도 운이 꽤 트인편이라는겁니다.
검을 수집할땐 주인 없는 검을 찾아내기 일쑤, 반짝이는걸 찾아낼 땐 길가에서 허리를 숙이기만 해도 떨어져있는 귀금속을 찾아내기 일쑤죠.
- 물품들의 종류중 한 종류를 골라 수집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 차후 변경 불가 )
- 수집 대상으로 삼은 종류의 물품에 한하여 획득률이 상승합니다.
- 기면증 환자
...죠. ...래서, ...건... ....요?
...봐요. 이봐요, 당신!
설마 이 중요한 순간에 퍼질러 잔겁니까? 네? 졸은거에요?
...어휴. 이렇듯 당신은 어딜가나 픽픽 쓰러져 잠에 빠지는, 속된말로 기면증 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하늘을 이불삼아 대지를 침대삼아 드러누워 퍼질러자는 당신은, 무림인으로썬 적합하지 않군요.
도움이 되는 점이 있다면.... 꿈을 자주 꿀 것이라는것 정도? 그 밖엔 잘 모르겠군요. 장점이란게 있기나 할지.
- 캐릭터가 돌발적으로 잠에 듭니다.
- 캐릭터가 꿈을 자주 꿉니다.
- 캐릭터의 신체상태가 왠만하면 보통 미만으로 내려가진 않습니다.
- 타이래노
아프지가 않습니다. 어떤 공격을 입고 상처가 남아도.
물론 이는 신체에 한한 것이지만, 그렇다 해도 아픔을 느끼지 않는 신체라는것은 의외로 매력적이기 마련입니다.
싸울때 적의 공격을 허용해서 공격에 맞고 상처가 생기는 그 직후 고통때문에 내어줄 빈틈이 당신에겐 없다는 소리니까요.
그런 당신에게 육참골단은 최고의 투법이죠. 칼침좀 맞았다고 아파서 나뒹구는 찌질이들이 나불대는것과는 달리 당신은 진짜배기 육참골단을 사용합니다.
단, 어디까지나 통각이 마비된것 뿐이라는걸 명심하십시오.
- 신체적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 월아
달의 아이. 당신을 일컫는 말입니다.
예로부터 달은 그 백은색의 아름다움 때문에 신성시되고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보고만 있어도 몽롱해지는 흡입력과 달과 관련된 여러 전승, 설화때문에 광기의 대상으로 일컬어 지기도 했습니다.
당신에게 붙은 이름은 후자 때문입니다. 당신은 미쳤기 때문이죠.
사람을 미치게 하는 달, 그리고 그 달의 아이. 당신은 태어날때부터 심각한 광증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런 당신이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을리는 없고, 뭐 그건 별로 궁금치는 않습니다.
- 캐릭터가 수십가지의 정신적 질환 중 3가지를 가지게 됩니다.
- 보름달이 차오르는 날이면 정신적 질환의 정도가 심해집니다.
- 피가 모자라!
지독한 빈혈기.
당신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말입니다.
이거 원, 시도때도 없이 휘청휘청 풀썩풀썩.
대체 당신은 뭘 먹고 그렇게 피가 모자란 겁니까?
빈혈에 좋다는 무엇을 먹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냥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피를 빠니까 조금 나아지는군요.
... 그냥 평생 모기로 사십쇼.
- 캐릭터가 지독한 빈혈을 앓습니다.
- 피를 빨게 되면 한동안 빈혈 기운이 사라집니다.
- 다른 피에 대한 면역반응이 사라집니다.
- 끓어오르는 살의
살성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이 별이 떠오른 때에 태어난 아이는, 자라서 천하의 대살성이 될것이란 말이 있죠.
...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개소립니다. 살성을 끼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럼 걔들이 전부 대살성이 되어있게?
사실 살성을 끼고 태어나더라도 여러 이유로 그 살기가 중화되어 일반인과 별다를바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대다수거든요~.
단, 당신은 아닙니다.
- 생존본능에 살욕이 추가됩니다.
- 일부 NPC의 지독한 미움을 삽니다.
- 일부 NPC의 후견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살인의 정신적 패널티가 어드밴티지로 바뀝니다.
- 지독한 연습벌레
으... 당신은 지독해도 너무 지독하군요.
어떤 무리에서 낙오되기 너무 딱 좋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밥을 먹으러 갈때도,
혼자 연습.
다른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질때도,
혼자 연습.
다른 사람들이 연습을 할때도,
혼자 연습.
당신은 눈을 떴을때부터 감을때까지 계속 연습만 합니다.
식사는 흔히 벽곡단으로 때워버리기 일쑤고요.
흠... 맹목적인 수련만이 최고라는 구세대적 사상을 가진 노친네들은 당신을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 하루에 수련이 두번 가능해집니다.
- 타인과의 교류에 패널티를 받습니다.
- 무골지체
동명의 체질과는 상당히 다른 체질입니다.
이 체질을 가진 당신은 무골, 말 그대로 뼈가 없다고 일컬어 질 만큼 유연합니다.
뻣뻣함이란 단어를 여지껏 모르고 살아왔고, 심지어 당신은 신체의 일부에 다른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는 기형의 관절을 추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날아드는 공격, 변칙과 교란 그리고 유능제강이란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말입니다.
단, 모든것이 그렇듯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관절이 더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가 공략할 부위가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하며, 힘겨루기 상황에 돌입할 경우 당신은 왠만하면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것입니다.
- 신체에 총 네개의 추가관절이 생깁니다.
- 힘겨루기 상황에서 패널티를 받습니다.
- 무리 중 강에 패널티, 유에 어드밴티지를 받습니다.
- 초고도비만
당신은 비만입니다. 아니, 비만이라는 두 글자 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초고도비만 입니다.
뛰기는 커녕 걷는것 조차 힘들고 그렇기에 무공을 익히기에도 상당한 난해함을 겪죠.
물론 단점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기본적인 맷집이 말라깽이들과는 차원을 달리 할거고 뻗을수만 있다면 주먹의 무거움은 멸치들의 그것보다 몇배나 더 강력하겠죠.
무공을 익히기 어려울거라는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무림고수들 중에는 당신처럼 비대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만 알아두십시오. -
6 비무제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17:06레스주들의 일상이 일정 횟수(30회)를 충족시 열리는 이벤트.
스레주 참관 하에 레스주들 사이의 대련을 엽니다.
매번 다른 보상이 걸려있고 단순한 대련과는 달리 캐릭터들의 스펙 상승치가 높습니다.
비무제에 한해선 모두 동일한 공간(심상속)으로 소환되며 신체 손상시의 불이익이 없습니다. -
7 하오문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20:40돈을 받고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
명성이 드높은 정파 인사의 경우 개방에 정보를 요청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무림인들도 역시 정보는 필요하기에 번성하게 된 곳.
문파 구성원의 대부분이 창녀, 깡패, 소매치기 등 밑바닥 인생들이다.
하지만 하오문 소속의 인원들은 대부분 무공을 한자락씩 익히고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경우.
찾기 위해선 객잔 탁자 위에 은자 한 냥을 반으로 부러뜨려 겹쳐놓으면 된다.
겹쳐놓는 순간부터 한쌍의 눈이 당신을 주시하다가, 당신이 인적이 드문곳으로 향할 경우 모습을 드러내고 당신을 하오문으로 안내한다.
- 정보 획득엔 돈이 필요.
1급 기밀 - 금원보 열개.
2급 기밀 - 금원보 한개.
3급 기밀 - 은원보 열개.
4급 기밀 - 은원보 한개.
5급 기밀 - 은자 오십냥.
6급 기밀 - 은자 다섯냥.
원하는 정보를 의뢰하는것도 가능.
이미 있는 정보라면 위의 조건대로 요금이 부과.
하오문에 없는 정보라면 그 때부터 조사 시작. 대개 일 주야 정도 지난 후에 오면 정보가 들어와 있으며, 위의 등급 중 해당 정보에 붙게 된 등급만큼의 요금 + 수고비가 추가된다.
- 하오문이 요구하는 가장 큰 수고비는, 의뢰자의 약점 혹은 맹세.
- 역으로 하오문이 정보를 구매하기도 하니, 좋은 정보가 있다면 찔러볼 것.
대부분 별것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설정 중 하나지만 거의 필수 시스템과 같이 중요하다 여겨 시트스레에 첨부합니다. -
8 낭인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22:22대륙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그 덕에, 각자의 사연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한군데에 머물지 않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낭인 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낭인에는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무공'을 익히고 있을 것. 낭인이란 본디 나라가 패망한 뒤 대륙으로 흘러들어와 다른 언어와 풍습 때문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던 무사들을 일컫는 말에서 뜻이 넓어진 것이기 때문에, 무공을 익히지 않았다면 낭인으로 불리울 수 없습니다. 무공을 익히지 않고서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는 이들은 그저 방랑자일 뿐이죠.
낭인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개중에는 온갖 범죄를 일삼으며 무법생활로 명을 이어가는 낭인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고용되어 식객 혹은 용병 생활로 명을 이어가는 낭인들이 대다수죠.
물론 무공의 높고 낮음에 따라 가격대도 천차만별 입니다. 허나 좋은 점은, 돈만 확실히 지불해준다면 그 누구라도 따른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정사지간에 있기 때문에 정과 사 그 어느쪽의 고용인이라도 군말 않고 따릅니다.
다만 이들을 고용할 수 있는 곳은 꽤 제한되어 있습니다. 바로 흑점 의 암시장 이 그것으로, 낭인의 소개를 도맡아 하는 곳이죠. 고용주가 낸 낭인의 몸값은 이들과 낭인이 나눠먹게 됩니다.
몸값도 몸값이지만 고용할 수 있는 곳을 찾는것 부터가 고행인 낭인들. 그들을 이용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잘만 쓰신다면 훌륭한 검이 될겁니다. 물론 이용 방법에 따라선 단순히 검이 아닐수도 있겠죠. 그건 여러분의 몫입니다.
-'흑점' 의 '암시장' 에서 고용이 가능합니다. ※예외 존재
-낭인의 무력수위에 따라 몸값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정파와 사파, 어느쪽의 인물이라도 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파의 인물이 낭인을 사용할때는 그 방법이 공명정대 해야 합니다.
-낭인은 '시간 제한' 과 '임무 제한' 으로 고용 방식이 나뉩니다. 쉽게 말해 기간제냐, 의뢰제냐 로 나뉜다는 뜻입니다.
물론 두 방식 모두 돈만 지불한다면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때 지급되는 돈은 흑점에게 들어가는 부분이 전혀 없고 오롯이 낭인이 먹기 때문에, 낭인들은 계약 연장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가격도 흑점에서 고용할때보단 싸게 먹힙니다.
-가끔, 아주 가끔 물질적으로 부족한게 없는데도 낭인노릇을 하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보통 두 부류입니다. 밑바닥 인생을 잠시나마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 왕성한 부잣집의 아들이거나 세속에 지쳐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초탈해진 절정고수거나.
어느 쪽이든 고용하는 당신에겐 행운으로 작용할겁니다.
-낭인이 좋은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고용주를 살해하고 물품을 빼앗아 도망간 경우도 없잖아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엔 흑점이 추살대를 풀어 낭인을 추살하긴 합니다.
-가끔씩 신분세탁을 목적으로 낭인이 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역으로, 여러분이 '낭인'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
9 무림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28:51양지에서 대륙을 지배하는것이 제국이라면 음지에서 영향력을 미치는것은 무림입니다.
무림이란 무공을 익힌 무인들이 이룬 일종의 특수한 생태계로, 황실의 법도가 아닌 스스로가 가진 힘으로 스스로의 법을 내세우는 곳이며 황실과는 상호 불가침의 묵시적 조약을 맺고 있습니다.
주로 그들은 문파라는 조직체 아래 단합하여 활동하지만 낭인들도 상당수 비율을 차지합니다.
상고시대부터 무림은 존재해왔지만 현 시대의 무림은 다소 복잡한 면을 띄고 있습니다. 옛 국가들의 망령들이 무림문파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숨어들었기 때문이죠.
어째선지 제국은 싸그리 소탕할 여력이 있음에도 참고 있습니다만, 나중일이야 모르죠. -
10 시트양식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33:15이름 : ( 동양의 삼국. 한국, 중국, 일본 식의 이름이 가능합니다. )
나이 : ( 10세~20세로 제한됩니다. )
성별 :
성격 :
외형 :
무기 : ( 제한 없습니다. )
과거사 : ( 시트스레 0번의 남성을 만난 기억이 있어야 합니다. 스레주의 부실한 설정 설명으로 짜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 함께 상의해봅시다.)
특징 :
체질 :
지역 : (출신지와 현 거주지 두가지를 적어주세요)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간략해도 됩니다) -
11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34:08부족한 스레주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폰어장 중이라 세밀하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얼마든지 질문 주세요 -
12 이름 없음 (9197049E+4) 2018. 3. 25. 오전 12:37:21진행은 주로 언제 하나요?
-
13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41:20*정해진 메인 스토리는 있지만 비설이 심히 섞인 관계로 차츰 밝혀집니다.
*스토리 진행은 스레주와 함께, 레스를 주시면 제가 반응레스를 드리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레스주들의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일상의 경우 대련이나 수련을 하실수도 있지만 대화만 나누어도 스레주 차원에서 설정적 보너스가 들어갑니다.
*스레주는 레스주 편이므로 성장의 경우엔 만화 주인공 대우로 팍팍 퍼드릴 예정입니다. 기연 하나쯤은 스레 진행하며 못만나보시는게 더 어려울겁니다. -
14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42:37>>12
주로 월금 심야, 주말 오후~저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수목 심야도 종종 할것 같습니다. -
15 이름 없음 (9197049E+4) 2018. 3. 25. 오전 12:44:32>>14
오오..심야면은 언제든지 참가할 수 있겠네요!
시트 만들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질문하겠습니다. -
16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45:47>>15
넵 얼마든지 문어발주세요!
썰렁개그를 좋아해서 죄송합니다. -
17 이름 없음 (9197049E+4) 2018. 3. 25. 오전 12:50:52>>16
저는 문어발 말고 닭발 좋아합니다. (진지
0레스의 남자를 '절대자'라고 칭해도 되져? :) -
18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52:28>>17
창월검룡의 개인적 표현이지만 당사자인 남자는 상당히 좋아할법한 호칭이네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19 이름 없음 (9197049E+4) 2018. 3. 25. 오전 12:53:17>>18
넵! 답변 감사합니다! :) -
20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12:58:38>>19
별 말씀을요! -
21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1:00:07쓸데 있을지도 모르는 상식 1.
기도공학 물품중엔 광검(비임-샤베르)이 존재합니다. -
22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1:11:02설정에 채 적지 못한 세부설정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질문 주세요! 애니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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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름 없음◆k0/7m7XKg6 (9197049E+4) 2018. 3. 25. 오전 2:25:46이름 : 태룡
나이 : 18세
성별 : 남자
성격 : 예전에는 생존에 대한 열망이 치열해서 잘 나서지 않으며, 계산적으로 행동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며 저돌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눈치 자체는 사라지지 않은 듯하다. 어쩔 때는 상당히 정정당당한 사내이며, 어쩔 때는 악인보다 더 약은 사내일 수도 있다. 성격 자체가 고지식하지 않고 유동적인지라 상황에 따라서 잘 행동한다. 선하지만 절대선을 지향하지는 않는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걸 아는지라 무엇이든 날로먹으려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외형 :
180cm / 72kg
동양인답게 황색인 피부를 가졌다. 험하게 자라오진 않았지만, 유복하게 자라온 것도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이 피부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눈의 크기는 평범하며 모양은 날카로워 정말 매를 보는 듯했다. 코의 높이는 적당하며 크기도 적당했다. 얼굴의 크기가 작고 각지지 않으며 갸름했다. 어찌보면 남자다운 얼굴이 아닌 기생오라비 같은 얼굴 같지만 이마에 X자로 그어져 있는 흉터를 보면 그런 생각도 들지 않을 것이다. 머리는 남자치고는 길었다. 뒷목끝까지 내려오는 흑발이었으며 뒷머리는 머리끈으로 묶었다. 이마의 흉터는 앞머리로 가렸다. 몸이 우락부락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나름대로 잘 단련해서 다부지고 단단하다. 체격이 결코 작은 편은 아니며, 모든 부위가 밸런스에 맞게 잘 단련됐다. 무골지체처럼 근골이나 관절이 타고나지는 않았지만 팔이 굉장히 길었다. 복장은 살짝 늘어난 흰색 옷을 입었고, 그 위에 갈색조끼를 입었다. 하의는 평범한 재질의 바지를 입는다.
무기 : 무기 없이 맨몸으로 싸운다.
과거사 :
이 아이는 사사에 버려진 고아였다.
아마도 원치 않게 갖게 됐던 아이이거나, 창녀의 아이이거나..결코 좋은 이유로 버려진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한 겨울에 바구니에 담아져 버려진 아이는 얼마 안 가서 죽을 예정이었지만, 한 마적단이 아이를 발견해서 키우게 됐다.
아이의 부모의 성도 몰라서 거대한 용이 되자는 의미로 장난 99.9% 기대 0.1%의 심정으로 이름을 '태룡'이라 지었으며, 다섯 살때부터 마적단 안의 잡일을 시키기 시작했다.
태룡은 마적단 안에서 청소, 심부름, 요리 등의 잡일을 하면서 성장했다. 일을 잘해서 칭찬을 받는 날도 있고, 실수를 해서 하루종일 맞는 날도 있고 또 마적단 아저씨가 녹림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날도 있는 등 다사다난 했다. 태룡은 어릴 때부터 하루하루 살아가자는 마음으로 마적단에서 일을 했다.
하지만 11살이었을까? 태룡의 기억에는 매우 희미하지만..'절대자'라고 칭할 수 있는 자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제일 강할 줄 알았던 주위의 마적단원들을 순식간에 죽여버리고 자신에게 뭐라고 했던 기억이 있었다.
절대자의 모습도 또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의 기억도 희미했지만 아마 '근데 너 예전에 한번 더 본거 같은데? 크크크..'라는 뉘앙스의 말이었던 것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아..또 있다..절대자가 자신의 이마를 두 번 베었던 것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기절하고 일어나보니 주위의 마적단원들은 전부 싸늘한 주검이 됐고, 뒤늦게 찾아온 마적단원들은 이성을 잃어 태룡을 범인으로 몰았지만 태룡의 이마를 봐서는 태룡 역시 같이 당했다는 것을 깨닫고서는 태룡을 질책하지는 않았다.
태룡이 이 사건 이후로 사사에 살기 불안하다는 이유와 트라우마 때문에 스스로 마적단에서 탈퇴하고 무일푼으로 방랑을 하기 시작했다. 어린녀석이 새총으로 새를 잡아서 먹기도 했으며, 나무의 열매를 잔뜩 따서 먹는 등으로 살아가며 방랑을 했다.
어쩌다보니 해왕묘에 도착하여 사시미를 주로 파는 식당에서 일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삶을 가지게 됐다. 그 절대자라는 남성에 대한 기억을 잊고 살아가면서 평범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었다.
16살이 됐을 즈음에 또 절대자라는 녀석이 나타난 것이었다. 이번에는 식당의 주인과 종업원들을 죽여버리며 나타난 것이었다. 이번에는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들렸었다.
"이야..그새 잊고 안일하게 살았던 거야? 분하지도 않아? 너의 부모의 사연도, 나에 대한 기억도 어떻게든 찾아내지 않고 안일하게 살려고하네...너는 그냥 죽어야겠어..."
"아니..죽일 가치도 없다. 강해지려는 의지도 없는 녀석 따위야..."
모습은 기억나지 않지만 태룡에게 굉장히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사라진 것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절대자에 대한 의문.
절대자가 언급한 부모의 사연.
그리고 자신의 주윗사람들을 죽인 절대자에 대한 복수.
이런 이유들로 어떻게든 절대자에게 도달해야 됐고, 강해져야 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공을 익혀야 됐다. 결국 다시 방랑을 하기 시작해서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18살이 되던 해에 파군에 도착하게 됐다.
특징 :
- 절대자의 세 번째 만남 이후에 스스로 몸을 단련하기 시작해서 지금의 몸을 만들 수 있었다.
- 평생 잡일만 했다고 해서 무공에 대해서 완전히 문외한은 아니다. 절대자를 만난 이후에 방랑를 하기 전에 해왕묘에 거주하고 있는 노승에게 간절히 부탁해서 외공류의 무공을 하나 배웠다.
빠른 발놀림과 주먹을 사용하는 타격계 외공류 무공을 배웠는데, 현대의 '권투'를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그런데 어느정도 숙련됐을 때 노승이 지병으로 돌아가셔서 혼자서 개인훈련 밖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이 무공을 베이스로 다른 무공을 배워야 된다.
- 과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잡일에 대한 짬이 장난이 아니어서 가사에 매우 능하다.
- 원래는 만두를 매우 좋아했는데, 만둣집에서 일하면서 매일 만두만 먹어서 질렸다.
체질 : 매의 눈
지역 : 출신지는 사사이며 현재 파군에 거주하고 있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처음에는 살인에 대해서 무덤덤한 척을 하지만 진짜로 저지르고 나서는 계속 무덤덤한 척을 해도 감정은 과연 이게 옳은 살인이었을까하는 생각과 죄책감으로 혼란이 생길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혼란이 사라지겠지만 첫 살인에 대한 기억과 후유증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
24 이름 없음◆5prNiZjQG6 (0608687E+4) 2018. 3. 25. 오전 2:40:35시트 잘 받았습니다!
일어나자마자 기본 지급 아이템과 무공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25 이름 없음◆k0/7m7XKg6 (9197049E+4) 2018. 3. 25. 오전 2:45:03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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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름 없음◆TjFNtDfKEs (5250824E+5) 2018. 3. 25. 오전 4:20:23오오... 예약할게!!!!! 일단은 설정을 전부 정독하깅 했지만 시트를 짜면서 설정이랑 대조해보면서 해야 하니까 좀 걸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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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이름 없음◆5prNiZjQG6 (5277488E+4) 2018. 3. 25. 오전 9:59:46>>26
네넵!! 기다리겠습니다! -
28 이름 없음◆5prNiZjQG6 (5277488E+4) 2018. 3. 25. 오전 10:42:15>>23
태룡
성향 : 정도
보유 내력 : 1(단위는 년입니다.)
보유 무공 :
역근경(1성) - [영웅][외공][내공][심법][신체개조][불가무공][소림사][???]
소림사에 전해지는 108소림절예 중 하나.
역근경이란 가부좌를 틀고 행해야하는 좌선공이 많은 다른 심법들과는 달리, 정해진 동작대로 몸을 움직이며 구결을 외워 내공을 쌓는 동공.
앉아서 호흡으로만 내공을 쌓는데에만 집중하는 다른 심법들보단 내공 축적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지만 역근경에는 그 단점을 무마하고도 남을 특징이자 장점이 있다.
동작과 병행하는 호흡을 통해 수련자는 매 순간 무림인들의 지고한 꿈인 환골탈태와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여러 잡설과 소문만 무성한 환골탈태라는 경지에, 가장 확실히 가까워지는 방법. 그것이 바로 당신이 배운 역근경이다.
묘권(2성)- [일반][외공][권법][불가무공][소림사][???]
먼 옛날 소림사의 한 중이 동물을 본떠 만들었다고 하는 권공.
소리없이 표홀한 발놀림과 날카롭고 쾌속한 주먹으로 마치 후려치듯 타격하는것이 특징인 권법이다.
이제는 필사본이 너무도 많이 퍼져 동네 좌판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무공이 되었지만, 얕볼만한 무공은 아니다.
1성 - [고양이 발걸음] - 사용시 발동
시전자의 발걸음이 고양이와 같이 표홀해집니다.
발소리가 줄어들어 은밀도가 상승하고 속도 역시 크게 상승해 먹잇감을 향해 쇄도하는 고양이처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단거리용 보법이기에 먼 거리는 이동할 수 없습니다.
2성 - [앞발 후려치기]
고양이가 앞발로 사냥감을 후려치는 모습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기본동작입니다.
주먹을 꽉 쥐는게 아닌 호권 모양으로 쥔 뒤 강하게 때리는것 뿐인 기술이지만, 위력 하나는 몹시 강력합니다.
또한 기본동작이며 단순하기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동작이기도 합니다.
보유 소지품 :
은원보 1개 - 은원보란 은자 100냥어치의 값어치를 지닌 화폐로, 은자 1냥은 현대의 값으로 1만원과 같습니다.
이름모를 고승의 염주 - [영웅][장신구][흔적]
어째선가 태룡을 불쌍히 여긴 고승이 건네어준 염주입니다.
고승의 [흔적]이 강하게 서려있으며, 그 덕에 일종의 호신구 역할도 가능해진 기물입니다.
「착용자가 염주를 착용한 쪽 손을 보호해줍니다.」 -
29 이름 없음◆5prNiZjQG6 (5277488E+4) 2018. 3. 25. 오전 10:43:05앞발 후려치기 역시 사용시 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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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름 없음◆k0/7m7XKg6 (9197049E+4) 2018. 3. 25. 오전 10:49:28와우! 멋진 프로필이네요. 감사합니다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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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름 없음◆5prNiZjQG6 (5277488E+4) 2018. 3. 25. 오전 10:52:51>>30
별 말씀을요! 늦게 드려서 죄송합니닷 -
32 이름 없음◆k0/7m7XKg6 (9197049E+4) 2018. 3. 25. 오전 10:54:32>>31
괜찮아용! 이 정도면 빠른거죠 뭐 :3 -
33 이름 없음◆5prNiZjQG6 (7604484E+4) 2018. 3. 25. 오후 12:37: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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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름 없음◆5prNiZjQG6 (7604484E+4) 2018. 3. 25. 오후 1:04:14알아두면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는 설정 상식 2.
창월검룡은 여러분의 선배격 인물입니다. -
35 이름 없음◆5prNiZjQG6 (7604484E+4) 2018. 3. 25. 오후 3:17: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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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름 없음◆k0/7m7XKg6 (9197049E+4) 2018. 3. 25. 오후 3:27:51갱신! 본스레는 언제 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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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름 없음◆5prNiZjQG6 (7604484E+4) 2018. 3. 25. 오후 3:30:19>>36
시트가 세네분정도 들어오면 바로 열것 같아요! -
38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4:47:2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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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이름 없음 (3585598E+4) 2018. 3. 25. 오후 5:34:20무림에 대해 아는건 휘릭휘릭 펄럭펄럭 칭칭챙챙 하는 그런 이미지 밖에 없는데 괜찮을까여....
그리고 개인사정 탓에 참가가 힘들어서 솔플 위주여야할거 같은데 그래도 될까여.... -
40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5:40:08>>39
보통 그 이미지가 맞습니다. 다른 부분은 익혀가시면 되죠!
가능합니다. 보통 대부분은 솔플이나 2인1조가 될겁니다. -
41 이름 없음 (3585598E+4) 2018. 3. 25. 오후 5:55:18알겠습니다 고아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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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름 없음◆vMC2VorM7. (277421E+47) 2018. 3. 25. 오후 7:04:29이름 : (성은 캡틴과 상의 후 결정) 히카리
나이 : 17
성별 : 여성
성격 : 소녀는 믿을 수 있는 이가 아니라면 제 손에 가진 패를 함부로 내밀지 않는다. 허나 소녀의 신뢰를 얻고 그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면, 누구보다 사려깊고 따스한 사람이 보일 것이다.
외형 : 소녀는 어림잡아 석자 반(110cm) 정도로 정말 작았다. 얼굴에는 젖살이 남았고, 큼직하고 또랑또랑한 검정새 두 눈은 어딘가 흐릿한 빛을 띄며 조금 발그레진 볼은 예닐곱살 짜리 아이라고 해도 믿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의복은 거의 하카마와 후리소데 차림으로 저의 외모보다 좀 더 어른스러운 차림새였으나, 그럼에도 어리다는 티를 완전히 벗지는 못하였다.
무기 : 소태도. 역수로 잡고 사용하며, 유술이 주가 되어 합을 주고 받다가 소태도로 결정적인 순간에 이빨을 꽂아넣는 형태이다.
과거사 :
소녀의 인생의 비극은, 저 스스로의 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소녀의 현재 가정은 친모, 친부가 아니다. 이유인 즉, 오래전 스스로의 손으로 저의 친육을 죽였기 때문에.
화연의 모친은 화연을 낳다가 탈진사로 세상을 달리했다, 유난히도 애처가였던 소녀의 친부는, 친모의 죽음이 화연 때문이라 생각하여 갓난아기에 불과하던 화연에게 손을 뻗기 시작했다. 먹을것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주고, 자리조차 갈아주지 않았다. 이따금 화가나면 소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화연이 다섯 살이 되자, 이제는 직접적으로 화연에게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하루도 멍이 사라지지 않은 날이 없었으며 굶는건 예사일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화연은 볼멘소리 하나 없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출가하자, 오로지 그런 생각이었다.
"...설마 아가씨가 선수를 쳤을줄이야, 삶에 대한 소망이 기적을 만든건가."
그 사건은 반복되던 나날중 찾아왔다. 그날따라 소녀에게 가해지던 몽둥이질이 모졌던걸까, 소녀는 정말 죽기 일보직전까지 맞고 또 맞았다.
소망은 간혹 기적을 만든다 했던가, 소녀가 정신을 잃기 직전 소녀의 마음의 살고싶단 열망이 소녀를 이끌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소녀는 제 친부의 목숨을 끊어놓았다. 소녀가 열 한살 되던 해의 일이었다.
그토록 괴롭히던 것이 죽고난 후에 소녀의 마음은 공허했다. 그 공허는 너무 깊고 어두워 삶이 의미없다고 생각되게 하였다. 소녀는, 그 남자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하였다. 하지만 그 남자는 소녀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공허하겠지, 허나 그렇겐 안된다. 너에겐 특별히... 숙제다, 다시 만날 때 까지 살아갈 의미를 찾아서 올것."
남자의 친절한 미소와 머리를 쓰다듬는 감각을 끝으로, 소녀는 탈진한 듯 쓰러졌다.
소녀를 가엽게 여기던 이들의 배려로, 소녀는 파군을 떠나 해왕묘의 어느 집안에 입양되었다. 마침 그 집안은 부부가 모두 오랫동안 아이를 보지 못했던 터라, 화연을 꽤나 아꼈더란다. 소녀는 이 따스한 집안에서 생활하며 많은 감정들을 배웠다. 소녀는, 살아갈 의미를 찾은 것이다.
알게모르게 얽혀있던 인연들에게 받은 따스함에 보답한다. 소녀는 그 말을 되뇌이며 그 남자를 다시만날 날만을 기약한다.
특징 : 과거에 친부가 지어준 이름은 화연(火燃). 지금은 그 이름을 쓰지 않는다.
체질 : 발달장애
지역 : 파군 출신, 현재는 해왕묘.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소녀는 이미 오래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손을 피로 적셨다. 두번째 살인은, 아마 보내준 자의 명복을 빌어주지 않을까. -
43 이름 없음◆vMC2VorM7. (277421E+47) 2018. 3. 25. 오후 7:06:06캡틴 그... 해왕묘의 npc중에서 설정에 맞는 양부모를 정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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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이름 없음◆vMC2VorM7. (277421E+47) 2018. 3. 25. 오후 7:55:08https://s25.postimg.org/cqxd6ppbj/Screenshot_2018-03-25_at_19.49.25.png 셀피는 이쪽에 더 가깝습니다. 실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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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름 없음◆TjFNtDfKEs (5437101E+5) 2018. 3. 25. 오후 9:19:29음 남만 출신에, 독을 다루는 조류 계열 수인을 내고싶은데 과거에 노예시장으로 팔려갔다가 >>0의 남자에게 도움받아서 나왔다는 설정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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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9:57:36>>42-43
시트 잘 받았습니다! 양부모가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을 말해주세요!
>>45
가능합니다! -
47 이름 없음 (6745929E+4) 2018. 3. 25. 오후 10:05:29>>46 슬하에 자녀가 없어 입양을 생각중이었고, 성품이 좋아 아이를 학대하지 않고 잘 돌보는 성향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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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0:06:07>>47
알겠습니다!! :) -
49 이름 없음 (5033479E+5) 2018. 3. 25. 오후 10:15:48신체에 장애나 기형이 있는 캐릭터도 가능한가요?
ex) 장님(대신 청력이 좋아 반향정위에 능함), 혹은 갈퀴손(손에 달린 손톱이 사람의 손톱이 아니라 맹수의 발톱) -
50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0:18:52>>49
가능하긴 한데 체질에 있는 신체적 결손이 아니면 그걸 메꿀만한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
51 이름 없음 (5033479E+5) 2018. 3. 25. 오후 10:20:24(외팔이 검사를 구상하고 있었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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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이름 없음 (4993834E+5) 2018. 3. 25. 오후 10:24:44진행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저 레스주들은 낭인으로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 인가요? -
53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0:35:22>>51
아... 그건 로망이죠. 스레주에게도 그런 로망은 있기 때문에 외팔이 전용 무공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혹시 체질에 외팔이가 없다면 외팔이로 기입해서 시트를 작성해주세요.
외팔이라는 체질을 하나 만들어서 적용해드리겠습니다.
>>52 >>0의 남자들이 레스주들에게 개입한건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메인스토리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
54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0:35:56엥 왜 남자들이라고 써졌대...?
남자는 한명입니다! -
55 이름 없음◆vMC2VorM7. (6745929E+4) 2018. 3. 25. 오후 10:38:41인코 까먹어서 새로 쓸게요.
부모님 정보와 무공을 기다리며 갱신합니다. 히카리는 남자를 만나면 우선 살아갈 이유를 심어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할 것 같아요. -
56 이름 없음 (6745929E+4) 2018. 3. 25. 오후 10:41:16띠용 저게 맞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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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0:41:24>>55
레주가 집에 가며 구상중입니다!
아참, 태룡주의 정보로 인해 눈치 채셨겠지만 스레주는 레스주들이 기입한 무공 외에도 그냥 주고싶은걸 몇개씩 덧붙여서 드립니다. -
58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0:47:11알아두면 쓸데 있는 설정 상식 1.
아이템과 스킬의 등급은 일반-희귀-유일-영웅-전설-반신-신화-상고 로 나뉩니다.
번외로 잊혀진 이라는 등급도 있습니다. -
59 이름 없음 (5033479E+5) 2018. 3. 25. 오후 10:51:20본디 천살성을 타고 났으나 >>0의 남자에게 오른팔이 잘리는 것으로 천살성을 잃고 대신 외팔이 체질을 얻었다고 설정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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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00:01>>59
본작의 설정상 천살성은 쉬이 회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나 남자라면 가능할테니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과거사 부문에서 남자가 천살성을 회수한 경위와 팔을 자른것이 개연성이 잘 맞아야겠죠! -
61 이름 없음◆vMC2VorM7. (6745929E+4) 2018. 3. 25. 오후 11:02:54캡틴 남자는 히카리 처음 봤을때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요? 뻘한 궁금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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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이름 없음 (5033479E+5) 2018. 3. 25. 오후 11:06:08>>60 제가 과거사를 짜기로는... 고아로 살다가, 열두어 살쯤의 어릴 적에 >>0의 남자를 만나 공격당해서 탈진한 뒤 "이 오른팔은 차후 강호에 피바람을 불게 만들 팔" 이라는 말을 듣고 팔을 잘리게 되고, 남자에게서 "무슨 일인지 알고 싶다면 강해져서 강호로 나오너라" 라는 말을 들어서 강호로 나왔다는 정도로 설정하고 있거든요.
비하인드 설정으로, 사실 이 캐릭터의 아버지는 한때 강호에서 유명한 살인귀로 이름을 떨쳤던, 소속 없는 마두였고요. -
63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07:06히카리의 양부모는
한구영이라는 은퇴한 검사와 휘소영이라는 여인입니다.
둘은 동갑내기로, 모종의 이유로 혼사를 간략히 올리고 작지만 안락한 집에서 부족함 없이 살던 중 히카리를 수양딸로 맞이했습니다.
겉보기론 다혈질인 남편과 현모양처처럼 온순한 아내로 보이지만 실상 집안에서의 성격은 그 반대로 구영은 상당한 공처가입니다.
구영의 무공 수위는 일류 끝자락에 도달했다고 알려져있으며 히카리에게 맞는 무공을 창제해 전수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소영에겐 심법을 하나 배우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 -
64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10:04>>61
씁쓸했을겁니다. 강한 연민과 동정심 역시 일었겠지요.
>>62 비설은 통과고... 팔을 자른 이유 역시 제가 비설로 따로 손을 좀 봐두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통과입니다! -
65 이름 없음◆vMC2VorM7. (6745929E+4) 2018. 3. 25. 오후 11:12:08와... 히카리가 굉장히 잘 따랐을 것 같은 두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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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름 없음 (5033479E+5) 2018. 3. 25. 오후 11:12:12>>64 대답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외팔이를 위한 검술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느 지역에서 발달한 검술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지금 캐릭터의 출신을 귀호 출신으로 설정하는 중인데, 송구스럽지만, 검술을 배우게 된 경위를 서술하는 데에 정보가 모자라네요. 어느 지역에서 발달했는지 알면 어디어디서 온 검사에게 검술을 배울 기회가 있었다, 식으로 서술하려고 하는데... -
67 이름 없음 (3585598E+4) 2018. 3. 25. 오후 11:15:04이름 : 한
나이 : 17세
성별 : 남성
성격 : 현실주의자에 허무주의자. 매사에 삐딱하고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빈정대는 것이 특기. 그러나 머리 회전이 빠르고 눈치가 있는 편이라 예의를 갖춰야 할 상대에게는 곧바로 고개를 숙인다. 이러한 경향은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도망치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다. 또한 겁이 많고 걱정이 많아 뭔가를 오래 관찰하다 때를 놓치거나 지래 겁먹고 도망이라는 선택지를 고르는 경우도 있다. 모험심이 적은 편. 허나 이러한 삶의 방식을 자랑스러워 할 정도로 뻔뻔하지는 않다. 오히려 신념을 굽히지 않고 당당히 살아나가는 이들에 대해 자신은 저렇게 될 수 없으리라는 열등감 섞인 동경심을 가지고 있어 그런 사람들에게는 살짝 태도가 누그러진다. 반대로 악인에게는 간섭하지도 않지만, 동시에 살짝 태도가 매서워진다.
외형 : 살짝 색바랜 황색의 천옷을 입었고 그 안의 몸은 군살없는 마른 몸. 근육질이라고는 못하지만 체력이 부족해서 고생해본적은 없다. 허리춤은 주황색의 천으로 묶고 다니며 무기인 장도도 이 사이에 끼워둔다. 등에는 짐과 자주 쓰고 다니는 삿갓이 있다. 별 일이 없다면 삿갓을 쓰고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것이 대부분. 머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검은 머리지만 이상하게 머리카락 옆쪽에 브릿지마냥 하얀색이 물들어있다. 본인도 왜 그런지 모른다. 체질인가?
무기 : 평범한 장도. 화려한 무기는 좋지 않다. 못 쓸 때 까지 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좋다.
과거사 : 중경 출신의 어느 서민의 집에서 태어난 평범한 삼남매중 장남. 물론 평범한 것은 어디까지나 소년일 뿐, 소년의 부모는 근처에서 소문난 쓰레기 중의 쓰레기, 중경의 바퀴벌레 부부로 통하는 도박꾼과 사기꾼이었던지라 가진 빚과 비례해 자식들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할 뿐이었다. 그마저도 한이 10살이 되던 해, 그 양반들은 집 재산을 바리바리 싸들고 도망가버렸고 (소문으로는 하운으로 가서 한 몫 잡겠다나 뭐라나) 남은 두 여동생을 키우는건 어린 한의 몫이 되었다.
그로부터 8년. 한은 중경에서 돈 될만한 거라면 뭐든지, 막노동, 심부름, 바느질, 요리. 기도공학자들의 보조, 부잣집 자제 분들의 시종까지 행하며 돈을 모았고, 뒤로는 소매치기, 도둑질, 동료에게 누명 씌우기 등의 정당하지 않은 수를 동원하여 재산을 모았다. 그는 어떤 일이건 평균 이상으로 해낼 수 있는 재능이 있었고, 자신이 행하는 구린 일들을 숨길 수 있는 솜씨도 있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은 두 동생을 꽤 괜찮은 집에 시집보낼 수 있었다. 만세 만세 만만세. 그러나 그렇게 할 일을 다하고 나자 한은 갑작스런 무기력증을 느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다했다. 그런데 왜일까, 그다지 기쁘지가 않았다. 거 참.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일하던 음식점에서 어떤 무뢰배가 술을 잔뜩 먹고서 주먹을 휘두르며 주정을 부리는 일이 있었다. 어느 정도 무공을 배운 자였는지 여러 장정들이 잔뜩 몰려들어도 끄떡하지 않았고, 잘못했다간 사람이라도 한명 죽일 기세였다. 한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여겨 냄비를 내려놓고 주변의 시선이 무뢰배에게로 향한 사이 주인장의 방으로 향해 금고를 털어 도망갈 기회를 노렸다. 주변의 재난은 곧 자신의 기회. 지금껏 성실히 일해왔으니 주인장은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고, 주변 동료들에게 떠넘기면 될 일이었다. 횡재일세.
하지만 머리가 달아오른 무뢰배는 식당 종업원의 팔을 낚아채 칼을 뽑아 위협하기 시작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 문 밖으로 나가려던 한은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었지만, 동시에 돈을 주머니 속에 숨기고 스스로를 달래 뒷걸음질을 시작했다. 어쩔 수 없다. 세상은 제 몸 하나 부지하기도 어려운 곳인데. 애초에 나같은건 평범한 인간일 뿐이지 않은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이 있다.
그러나 그 순간, 남자가 한의 몸을 밀치며 문 안으로 들어와 그와 눈을 마주쳤다. 남자는 한의 손에 들린 돈 주머니를 보고 경멸인지 동정인지 모를 표정을 지으며 한을 바라보았고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칼을 휘두르던 무뢰배의 몸이 주방 끝까지 날아가버렸다. 그 당시의 한으로는 알 수 없는 요술과 같았지만, 이른바 장풍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그런데 정말로 그걸로 만족하나?"
남자는 그 말만을 남기고 몸을 돌려 인파 사이로 사라져버렸고 무뢰배는 관아에 넘겨졌다. 그리고 한은 주방 일을 관두고 집안에 틀어박혔다. 두 동생이 무슨 안 좋은 일인가 걱정했지만 사실은 정반대였다. 한은 처음으로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 후회를 느꼈고,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려 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살아온 비겁한 인생은 이걸로 끝내자. 그는 자신이 훔친 돈을 밤중에 주방에 가져다놓고 중경을 떠났다. 무뢰배를 날려버린 이름 모를 무인처럼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때늦은 꿈을 꾸면서.
특징 : 일단은 여행을 떠나 하운으로 오기는 했으나 절찬리 후회중. 왜 내가 그 살기 좋은 동네를 떠나 이 촌구석을 방황하고 있는거지. 왜? 어? 굳이 하운으로 온 것은 내심 부모라는 인간들을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지만 본인은 부정하고 있다. 가정적인 면이 있어 엉망인 요리, 어질러진 방 등을 보면 주부로서 저도 모르게 자신이 나서게 된다. 좋아하는 음식은 국수. 하운으로 온 뒤에는 주변의 무인들을 보고 몰래몰래 야매로 비급등을 사들여 공부하고 있으나 재능이 평범해 갈길이 멀다. 솔직히 책에 뭐라고 써져있는지도 전-혀 모르겠다. 왜인지 장풍을 배우는데 집착한다. 멋지잖아 장풍,
체질 : 놀라운 평범함
지역 : 중경태생. 현재 하운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결과적으로 어쩔 수 없지. 라며 합리화하겠지만 아지까지 그런 짐을 질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하지 않기에 악몽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꽤나 오랜 기간 동안 고통 받을 듯. -
68 이름 없음 (3585598E+4) 2018. 3. 25. 오후 11:15:26일단 캐릭터 써봤습니당. 무림...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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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이름 없음◆vMC2VorM7. (6745929E+4) 2018. 3. 25. 오후 11:18:21>>64 삶의 의미를 찾고 노력하는 모습을 하루빨리 남자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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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35:35히카리
성향 : 정도
보유 내력 : 2
보유 무공 :
검화필견혈(2성) - [유일][외공][투술][전수불가]
히카리의 양아버지인 한구영이 그녀를 위해 만들어 전수한 투법입니다.
만든이인 구영의 말로는 그저 호신술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일류를 넘어 절정을 바라보는 경계에 선 구영의 실력과 죽이면 죽였지 딸이 다치는 일은 없도록 바랐던 그의 마음이 합쳐져 꽤나 살기등등한 투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자루의 소태도를 역수에 쥐고 다른 손을 적수공권으로 사용하며 싸우는 이 투법은 철저히 히카리의 신체조건에 맞춰 만들어졌으므로 다른 이에게 전수할 수 없습니다. 아예 모든 조건이 똑같은 다른 이가 있다면 몰라도.
1성 - [검화] - 항시 발동형
검화필견혈에는 특유의 역수검 파지법과 기수식이 존재합니다.
몸을 살짝 구부려 타격 범위를 좁히며 동시에 다리를 굽힌 만큼 각력의 이점을 발생시키는 기수식은 매 공격이 이어지는 사이 사이에 필수적으로 자세가 갖춰지며 다음 초식을 준비하게 됩니다.
쉬이 말하면, 사용자의 각력을 상승시키고 회피율을 증가시켜준다고 보면 될겁니다.
2성 - [화중지검]
도를 쥐지 않은 손을 뻗어 적의 눈을 현혹시키며 다른 손에 쥔 소태도로 적을 찌르는 초식입니다.
맨손은 일정한 금나수법의 경로를 따라 적에게 쇄도하기에 적의 손을 잡아 제압할 수도 있고, 소태도의 검식은 정해진것이 없기에 어디라도 노릴 수 있는 범용성이 좋은 초식입니다.
?????(1성) -[영웅][내공][심법][???][???]
히카리의 양어머니 휘소영이 그녀에게 전수한 심법입니다.
어째선지 이 심법을 전수하는 사실은 비밀로 하라고 소영이 당부했으며, 그 외에 다른 어떠한 정보도 히카리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쌓이는 기운이 청량하고 정순한것을 보아선 정도의 심법인듯 싶습니다.
보유 소지품 :
은원보 1개 - 은원보란 은자 100냥어치의 값어치를 지닌 화폐로, 은자 1냥은 현대의 값으로 1만원과 같습니다.
한구영의 검 - [유일][흔적][무기]
한구영이 무림에서 이름을 드날리던 시절 사용하던 검입니다.
흑철로 만들어 검신이 묵빛으로 되어있고 상당히 튼튼하고 예리해 보입니다.
그가 무림인으로 살 적 상당시간을 함께한 검인 탓인지 흔적이 상당히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
71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39:20>>66 외팔이의 희소성 상 뚜렷히 자리를 잡고 발달한 지역은 없습니다.
보통은 고수들이 결전 끝에 팔을 잃어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호북의 무당파나 검황이 있는 현무문 같은 경우는 외팔이용 검술도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이런 문파들 소속으로 배우셨다고 하셔도 되고 이곳들 출신 혹은 이름모를 외팔이 고수가 전수해주었다 하셔도 좋습니다.
>>69
남자도 기대하고 있을겁니다. -
72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43:17>>67
멋진 시트입니다. 장풍은 머잖아 배울 수 있겠지만 원하는 것은 남자가 쓴 장풍이겠지요? 그 역시 언젠가 꼭 이룰 수 있을 목표입니다. -
73 이름 없음 (2070302E+4) 2018. 3. 25. 오후 11:48:46>>72 사실 아는 무림 용어가 장풍밖에 없어써욧....! 여튼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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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이름 수정 ◆vMC2VorM7. (6745929E+4) 2018. 3. 25. 오후 11:50:41이름 : 한 명아(明兒)
나이 : 17
성별 : 여성
성격 : 소녀는 믿을 수 있는 이가 아니라면 제 손에 가진 패를 함부로 내밀지 않는다. 허나 소녀의 신뢰를 얻고 그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면, 누구보다 사려깊고 따스한 사람이 보일 것이다.
외형 : 소녀는 어림잡아 석자 반(110cm) 정도로 정말 작았다. 얼굴에는 젖살이 남았고, 큼직하고 또랑또랑한 검정새 두 눈은 어딘가 흐릿한 빛을 띄며 조금 발그레진 볼은 예닐곱살 짜리 아이라고 해도 믿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의복은 거의 하카마와 후리소데 차림으로 저의 외모보다 좀 더 어른스러운 차림새였으나, 그럼에도 어리다는 티를 완전히 벗지는 못하였다.
무기 : 소태도. 역수로 잡고 사용하며, 유술이 주가 되어 합을 주고 받다가 소태도로 결정적인 순간에 이빨을 꽂아넣는 형태이다.
과거사 :
소녀의 인생의 비극은, 저 스스로의 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소녀의 현재 가정은 친모, 친부가 아니다. 이유인 즉, 오래전 스스로의 손으로 저의 친육을 죽였기 때문에.
화연의 모친은 화연을 낳다가 탈진사로 세상을 달리했다, 유난히도 애처가였던 소녀의 친부는, 친모의 죽음이 화연 때문이라 생각하여 갓난아기에 불과하던 화연에게 손을 뻗기 시작했다. 먹을것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주고, 자리조차 갈아주지 않았다. 이따금 화가나면 소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화연이 다섯 살이 되자, 이제는 직접적으로 화연에게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하루도 멍이 사라지지 않은 날이 없었으며 굶는건 예사일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화연은 볼멘소리 하나 없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출가하자, 오로지 그런 생각이었다.
"...설마 아가씨가 선수를 쳤을줄이야, 삶에 대한 소망이 기적을 만든건가."
그 사건은 반복되던 나날중 찾아왔다. 그날따라 소녀에게 가해지던 몽둥이질이 모졌던걸까, 소녀는 정말 죽기 일보직전까지 맞고 또 맞았다.
소망은 간혹 기적을 만든다 했던가, 소녀가 정신을 잃기 직전 소녀의 마음의 살고싶단 열망이 소녀를 이끌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소녀는 제 친부의 목숨을 끊어놓았다. 소녀가 열 한살 되던 해의 일이었다.
그토록 괴롭히던 것이 죽고난 후에 소녀의 마음은 공허했다. 그 공허는 너무 깊고 어두워 삶이 의미없다고 생각되게 하였다. 소녀는, 그 남자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하였다. 하지만 그 남자는 소녀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공허하겠지, 허나 그렇겐 안된다. 너에겐 특별히... 숙제다, 다시 만날 때 까지 살아갈 의미를 찾아서 올것."
남자의 친절한 미소와 머리를 쓰다듬는 감각을 끝으로, 소녀는 탈진한 듯 쓰러졌다.
소녀를 가엽게 여기던 이들의 배려로, 소녀는 파군을 떠나 해왕묘의 어느 집안에 입양되었다. 마침 그 집안은 부부가 모두 오랫동안 아이를 보지 못했던 터라, 화연을 꽤나 아꼈더란다. 소녀는 이 따스한 집안에서 생활하며 많은 감정들을 배웠다. 소녀는, 살아갈 의미를 찾은 것이다.
알게모르게 얽혀있던 인연들에게 받은 따스함에 보답한다. 소녀는 그 말을 되뇌이며 명아라는 새 이름을 가진 채 그 남자를 다시만날 날만을 기약한다.
특징 : 과거에 친부가 지어준 이름은 화연(火燃). 지금은 그 이름을 쓰지 않는다.
체질 : 발달장애
지역 : 파군 출신, 현재는 해왕묘.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소녀는 이미 오래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손을 피로 적셨다. 두번째 살인은, 아마 보내준 자의 명복을 빌어주지 않을까. -
75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52:58>>67
한
성향 : 정도
보유 내력 : 0
보유 무공 :
????(1성) - [전설][???][???][???]
"다시 보게 되는 그 날까지, 죽지 마... 흠. 죽을것 같은데.. 이게 필요할 것 같군." - 남자
별달리 무공을 배운적이 없는 당신에게 있는 단 하나의 무공입니다.
다만 존재한다는것만 어렴풋이 느낄 뿐, 사용하는 법도 이게 무엇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이 무공의 정체를 밝히려면 남자를 만나는 수 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1성 - [?????] - 조건부 발동형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보유 소지품 :
은원보 1개 - 은원보란 은자 100냥어치의 값어치를 지닌 화폐로, 은자 1냥은 현대의 값으로 1만원과 같습니다.
철제 장도 - [일반][무기]
대장간에서 은자 10냥 정도를 주면 구입할 수 있는 평범한 장도입니다.
튼튼한것을 제하면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
76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55:10전설 1 = 영웅 2 = 유일 4 의 기준으로 초반 스킬과 아이템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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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이름 없음◆vMC2VorM7. (6745929E+4) 2018. 3. 25. 오후 11:55:33잡설정, 명아는 자신이 죽인 아비를 혈부라고 경멸을 담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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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57:36>>77 명아, 예쁜 이름이군요!
본스레는 내일 오후에 세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지금 세워놓고 진행만 심야에 간단히 해볼수도 있지요. -
79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58:58미처 말하지 못한 중요 설정 1.
일상의 경우에는 꿈 속에서 이루어 집니다.
모든 레스주 캐릭터들의 심상세계는 이어져 있습니다. 모종의 이유로!(좋아하는 말 -
80 이름 없음◆5prNiZjQG6 (5062266E+4) 2018. 3. 25. 오후 11:59:50물론 진행상 가까이에 있는 캐릭터라면 현실에서 일상을돌릴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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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03:30알쓸설상 3.
기도공학 물품중엔 현대의 형광등, 식수대, 보일러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
82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04:28알쓸설상 4.
직업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
83 이름 없음◆k0/7m7XKg6 (5718006E+5) 2018. 3. 26. 오전 12:04:50태룡주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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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05:04>>83 어서옵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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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이름 없음◆k0/7m7XKg6 (5718006E+5) 2018. 3. 26. 오전 12:07:25안녕하세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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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름 없음 (5801019E+5) 2018. 3. 26. 오전 12:08:28크흡 역시 뭔가 배우기라도 했어야....! 기다립니다 본스레!
근데 지금 황제는 어떤 사람인가여 -
87 해성 ◆2VA6U.P57o (4798845E+6) 2018. 3. 26. 오전 12:12:32이름 : 해성
나이 : 20세
성별 : 남
성격 : 한들한들, 항상 여유로우며, 유쾌하고 낙천적. 눈앞의 상황에서 항상 한 발 물러서서 구경꾼의 입장에 서고 싶어하는 청년. 작중 시점보다 좀더 미래의 말로 표현하자면 귀차니스트로, 어떤 사건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가장 질색한다. 하지만 그런 주제에 구경꾼이라고 호기심은 많아서, 기회가 되거나 흥미가 동하면 아닌 척하면서 여기저기 들춰보고 다니는 간섭꾼이기도 하다. 최소한의 정의감과, 나름대로 정의에 대한 철학을 세워두고 있어서, 도덕적으로 무결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선한 인물.
외형 : 청수한 두형과 눈빛을 가지고 있다. 잘생겼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성숙해 보이는 위아래로 긴 두상과 나른하게 뜬 눈매, 우뚝한 콧날과, 웃는 상의 입 등 전체적으로 사람을 안심시키는 인상이다. 다만, 삿갓 그늘 아래에서 예리하게 빛나는 회색의 눈동자가, 그가 한때 갖고 있었던 천살성의 저주를 대변하는 듯 흔적처럼 남아 있다. 아래턱과 코밑에서 수염이 거뭇거뭇 나기 시작했다. 어깨를 넘어 내려가는 흑발은 상투를 틀지 않고, 뒤통수 낮은 곳에서 한 가닥으로 묶고 있다. 머리에는 널찍한 삿갓을 쓰고 있으며, 낡은 회색 장삼 차림이다. 옆구리에는 항상 길다란 막대기를 차고 다니며, 괴나리 봇짐에 항상 길양식을 싸들고 다닌다. 신장 184cm, 체중 85kg. 약간 홀쭉한 체형이나, 전신에 근육이 단단히 붙어가고 있다.
무기 : 예시 이미지) http://www.lqtyjp.cn/images/goods/intro/f63b2123-dde8-47bc-8a45-e6179e7d75e4/b036f27f03db59824f70d0377b13e667.jpg
위에서 말한 그 길다란 막대기는 사실 검집이다. 날이 한 치의 구부러짐도 없이 길게 뻗은 외날칼을 쓴다. 다만, 사진의 칼과는 달리, 손잡이에는 어피가 아니라 회갈색의 넝마를 거칠게 감아놓았으며, 매우 좁으나마 코등이가 있기는 있다. 검집은 별도의 옻칠 같은 외장을 하지 않은, 수수한 기름 먹인 나무다. 얼핏 보면 그냥 여행용 지팡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손잡이에 어피가 아니라 회색 넝마를 대충 감아놔서 더더욱.
과거사 : 해성은 본디 귀호에서 살아가던 고아로, 아들 없이 내리 딸만 있는 주막집에서 머슴인 것 같기도 하고 양아들인 것 같기도 한 애매한 위치로 식객 노릇을 하며 연명해오고 있었다. 다만, 열세 살의 나이에 그가 살던 마을이 도적떼의 침습을 받았는데, 그때 도적떼에게 죽은 장정이 쓰던 직도를 주워들고는, 놀라운 솜씨로 도적떼 예닐곱을 거침없이 베어죽이며, 때마침 마을을 지키러 달려온 귀호 김가의 무인들과 합류해 도적떼들을 몰아낸다.
그날 밤, 해성은 분명 칼을 휘둘러 적들을 충분히 무찌르고 자신이 살던 주막집과 마을을 지켜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내면에서 눈뜬 살성의 충동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결국 견디지 못한 해성은 낮에 주웠던 직도를 들고, 가장 가까운 먹잇감, 옆방에 있는 주막집 주인 내외의 방으로 향한다. 그런 그를 막아선 것이, 어떤 남자였다. 난데없이 남의 집 마당에 들어온 그 남자에게 해성은 거칠게 저항했으나, 남자는 해성을 간단히 제압하고, 그의 오른팔을 앗아간다. 남성은 이 오른팔은 차후 강호에 피바람을 불게 만들 팔이라 말하며, 어떤 곡절인지 알고 싶다면 기술로 마음을 갈고닦아 강호로 나오라는 말을 남긴 채로 사라진다.
삼 주쯤 뒤 팔의 상처가 아물게 되는 시점에서, 해성은 자신을 돌봐주던 의원을, 자신의 집이 되어주던 주막집을,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없던 고장을 등진다. 그리고 그 직도 한 자루만을 옆구리에 찬 채로, 열셋 어린 나이로 무림으로 출도했다. 팔을 베인 대가로 악운이 따른 것인지, 자신과 마찬가지로 한쪽 팔을 잃은 한 고수를 만나 그에게서 몇 가지 검술을 배울 수 있었고, 해성의 검은 거침없이 그 검술을 빨아들이고 익혔다. 스물의 나이까지, 해성은 그 검법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무림에서 살아남아왔다.
특징 : 사용하는 검술은 외팔만이 남은 무인을 위해 고안된 도법으로, 한쪽 팔을 잃음으로써 변해버린 몸의 무게중심에 기반한 기상천외한 검로로 적을 현혹시켜서, 결정적인 순간 신속한 속검으로 결정타를 가하는 검술인데, 해성의 경우는 하필 남은 팔이 왼팔이라 초식을 좌우 반대로 익혀야만 했다. 그 덕분인지, 그렇잖아도 괴이한 검로가 더 난해하게 변했다. 현란한 검로를 뒷받침하기 위해 보법도 그 못잖게 현란한, 기교와 속도를 중시한 도법이다.
시를 짓는 것을 좋아하는데, 보통 5-7-5조에 맞춘 하이쿠나, 센류를 짓는다.
입에 항상 뭔가를 물고 있는데, 보통은 풀이파리나, 버드나무 따위의 잎사귀 등이다.
동심이 충만하여,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공기놀이, 자치기 같은 어린 아이들의 놀이와 풀피리, 물수제비 같은 애들 눈 끌기 좋은 잡기에 도통한 달인으로, 아이들과 비정상적인 친화력을 보인다.
말 그대로 떠돌이 낭인으로, 무인이면 으레 할 만한 칼 쓰는 일 외에도 갖은 잡일로 여행 비용과 식비를 충당한다. 간혹 재수없는 강도들을 역으로 털어서, 강도들의 도적질한 물품을 되빼앗아서 여비로 쓰는 일도 흔하다. (이러다가, 강도들이 빼앗아들고 있던 다른 집의 귀한 가보를 가보인 줄도 모르고 덜렁 팔아먹었다가, 가보를 찾아온 원 주인에게 호되게 들볶이는 일이 있을 수도?)
체질 : 외팔이 - 왼팔만이 남음.
지역 : 원래 출신지가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르나,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귀호의 주막에서는 다 죽어가는 한 여인이 그를 주막에 맡기고 갔다는 말만 전해줄 뿐이다. 해성의 기억은 귀호에서부터 시작되고, 그는 귀호를 자신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으므로, 출신지는 귀호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현재는 이리 떠돌고 저리 떠돌던 도중 해왕묘에 다다랐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상술했듯, 살성이 눈을 뜨던 날 죽인 예닐곱 명쯤 되는 도적떼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고, 당시 해성은 그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야 자신이 "진정으로 살아 있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 날 밤 바로 남자에게 살성이 거두어졌기에, 해성은 살인에 대해 그 전과는 약간 다른, 두 종류의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1. 자신에게 먼저 시비를 걸어온 불한당이거나, 기타 죽어 마땅했던 악인인 경우 - 그는 이미 살성을 가지고 있을 때 이런 종류의 살인을 맛보았기에, 즐기지는 않을지언정 어떤 거리낌도 없을 것이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죄책감마저 갖지 않는다. 걱정하는 것은, 이 일로 관에서 처벌을 받게 될까, 혹시 이 살인으로 인해 보복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까 하는 정도.
2. 무고한 사람을 어쩔 수 없이 죽여야만 했던 경우 - 다행히도 살성이 있을 때 이런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기에(그 직전에 남자에게 제지당해 살성이 거두어졌으므로), 일반적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격심한 자기비하와 큰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 살육으로 인해 관이나 정파의 추격을 받게 될 경우, 필요하다면 도망은 치겠지만, 궁지에 몰린다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잡혀갈 것이다. -
88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12:38>>86
이번대의 황제는 세간에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제국의 정책상 특징이랄만한게 몇가지 있죠.
1.기도공학에 상당히 많은 예산을 쏟아붓는다.
2.제국의 병력을 감축시키고 감소된 군비를 전부 기도공학 연구로 돌렸다.
3.세금을 전대 황제보다 상당히 많이 걷는다.
4.외적인 활동이 없다.
5.공적인 자리에 대리인을 보낸다. -
89 이름 없음◆DPCHYVExlY (7377598E+6) 2018. 3. 26. 오전 12:12:49좋은 스레에 예약하고 갑니다:)
질문이 있는데, 체질을 구음절맥으로 설정하고 무기로 점혈과 부채(철선이라거나...)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
90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14:30처음으로 정도가 아닌 다른 성향이 나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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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15:39>>89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구음절맥은 대표적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체질입니다.
감당할 자신만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
92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18:33>>87
해성
체질 : 외팔이 - 한쪽 팔의 신체 결손이 고정됩니다.
그로 인해 일반인들같은 움직임을 보일 순 없게되지만, 그만큼의 의외성이 더해져 환검류의 무공을 익힐 경우 추가적인 보정을 받습니다.
같은 외팔이 고수들에게 상당량의 호감을 삽니다. -
93 이름 없음 (5801019E+5) 2018. 3. 26. 오전 12:18:37끼에에에에 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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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18:52무공은 잠시 고민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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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이름 없음◆aHaIm7Qr4I (3133096E+5) 2018. 3. 26. 오전 12:23:00이름 : 새나
나이 : 20세
성별 : 여
성격 : 말로는 쉽게 쉽게 살자면서 대충 사는 거 같다. 귀찮은 일이 싫고 평화롭게 살고 싶다고 하나 의외로 매우 성실하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하며 대충하는 일이 없고 일을 맡기만 끝까지 일을 완수하려고 하기 때문에 믿음직스럽다. 그렇지만 성실을 다해도 안 되는 일이라면 미련 없이 그만 둔다. 끈기가 없는 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자. 성실하나 요령이 없는 건 아니라 답답한 성격은 아니다. 침착한 듯하나 은근 욱하는 편도 있어서 가끔 귀찮은 일에 휘말린다. 오는 사람은 일단 막고 가는 사람을 안잡는 편이지만 정이 들면 정성을 쏟는다. 솔직한 편이지만 정작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표현을 못한다. 표현하고 나면 부끄러워 죽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외형 : 130cm의 작은 키와 앳된 얼굴은 아무리 보아도 어린아이의 것이었다. 아홉 살에서 열 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를 뽀송하고 말랑해 보이는 눈같이 흰 피부와 왜소하고 마른 몸이 더 어려 보이게 만들었다. 앙증맞은 분홍빛 입술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꽤나 귀여웠지만 눈매가 올라간데다 제비꽃 같은 자안은 바라보고 있으면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 진한 눈빛 때문에 인상이 셀 거 같았지만 어린 모습 때문에 그런 거 없었다. 차라리 작은 아기 고양이 같다면 모를까. 전체적으로 뽀송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잿빛의 머리카락은 한가닥으로 땋아서 늘어트렸고 앞머리는 눈썹까지 자연스레 흘러내렸다. 작은 몸이라도 얼굴이 작고 비율이 좋았다. 이 덕분에 남들이 볼 땐 진짜 키보다 조금 더 커보일 것이다. 그래봤자 어린 아이지만. 손이 예쁜 편인데 항상 붕대를 감고 다녀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 입고 다니는 옷은 수수한 흰 색 저고리와 파란색 치마이다.
무기 : 침과 침술
과거사 :
섬아 출신. 벚꽃이 피어나는 따스한 봄에 태어나 숲속에 버려졌다. 버려졌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새근새근 잠만 자던 아이는 그대로 죽을 게 당연했지만 운 좋게도 우연히 숲을 지나가던 의술사에게 거두어졌다. 의술사에게 거두어진 아이가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의술사는 아이에게 침을 쥐여주었다. 뭣도 모르고 침을 잡은 아이는 점점 자라서 의술사의 제자가 되었다. 그렇게 잘 자라고 있다가 이상함을 느낀 건 아이가 10살이 됐을 때였다. 많이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자라고 있던 아이의 키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 것이다. 그걸 알아차렸다고 해도 심각한 분위기는 되지 않았지만. 아이는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이 조금 충격이었으나 큰 신경을 쓰지 않았고, 의술사는 아이를 놀리기 바빴다. 그런 소소한 사건이 지나가고 평화로운 하루가 이어졌다. 아이가 15살이 됐을 때 의술사가 시킨 심부름 때문에 밖에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는 아이는 그대로 굳었다. 낯선 남성과 그 남성 앞에 주저앉아있는 의술사. 그리고 의술사의 손은...
"뭐야. 딸이 있었어?"
낯선 남성의 음성에 정신을 차린 아이는 눈을 매섭게 뜨고 품 안에서 침을 꺼내 남성에게 던지며 소리쳤다.
"딸이 아니라 하나뿐인 제자다. 미×놈아!"
아이가 던진 침을 남성은 가뿐하게 피했다. 그 모습에 아이가 인상을 찌푸렸을 때 어느새 다가온 남성은 아이를 보며 재수없게 웃더니 아이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꼬맹이, 라는 말이 들렸을 때 아이는 기절했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엉망이 된 집과 옆에는 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의술사가 있었다. 웃고는 있지만 어두운 의술사의 표정을 본 아이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의술사로 이름 좀 날리던 사람의 손에 붕대가. 뚝뚝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다 결국 서럽게 울고마는 아이를 의술사는 달래주지도 않고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한참을 울던 아이가 눈물을 멈쳤을 때, 퉁퉁 부운 아이를 비웃던 의술사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붕대를 감은 손을 가까이서 보게 되어 아이가 다시 울컥했던 건 지금도 놀림거리다.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더이상 침을 잡을 수 없게 된 의술사 대신 아이가 더 많은 침을 잡았다. 그렇게 침술을 열심히 익히며 지내다 다시 5년이 흐르고 아이가 자고 일어나니 짐보따리가 있었다. 상황파악을 못하는 아이를 향해 독립하라는 의술사를 멍하니보던 아이의 입에서 욕설이 흘러나왔지만 의술사는 개의치않고 그대로 아이를 독립시켰다. 그렇게 오게 된 곳이 귀호이다.
특징 :
급소를 잘 안다. 어디를 누르면 기절하고 어디를 누르면 휴유증 없이 깨어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 겉모습을 보고 시비를 걸어오는 상대를 기절 시킨 적이 종종 있다.
요리 솜씨가 뛰어나다. 이유는 의술사가 고급스러운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웬만큼 맛있는 음식이 아니면 먹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리를 열심히 연습했다. 정작 자기는 먹을 수만 있으면 맛은 신경 안쓴다.
의술사 이야기만 나오면 계속 깐다. 까고 까고 까다가 말을 멈추고, 그대로 나쁜 사람은 아니야. 라고 말하곤 분한 표정을 짓는다. 의술사를 많이 좋아하는 인정하기는 싫은 듯 하다.
꼬맹이란 말을 싫어한다. 그것도 너무 너무 싫어한다. 혐오한다는 표현도 과하지 않다. 작다, 아담하다. 란 말은 그냥 넘어가면서 꼬맹이란 말만 나오면 눈을 부라리며 싫은 티를 팍팍 낸다.
체질 : 발달장애
지역 : 섬아 출신, 현재는 귀호에 살고 있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덤덤한 척하나 속으로는 끙끙 앓는다. 밥도 잘 못먹고 잠을 자다가도 깬다. 4일 정도를 그렇게 앓다가 털어내려고 한다. 그 뒤론 멀쩡하게 지내다 가끔 생각나는 날이면 그 사람을 위해 애도할 것이다. -
96 해성 ◆2VA6U.P57o (4798845E+6) 2018. 3. 26. 오전 12:24:00엑, 정도까진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중도로... 사마외도는 Naver...! 나름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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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38:48해성
성향 : 정사 중립
보유 내력 : 1
보유 무공 :
탈명일도류(2성) - [영웅][외공][검술][환검][쾌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의 외팔이 스승이 그를 위해 전수한 도법입니다.
스승이 원래 알고 있던 수많은 도법들 중 외팔로도 사용할 수 있을만한 기술들을 총망라해 집대성한 것으로, 따로따로 이어 붙인것이기에 연환식으로 사용하기엔 문제가 크지만 애시당초 일검에 목숨을 뺏겠다는 의념이 담긴 도법이라 한번 한번의 공격이 틈이 큰 대신 강합니다.
1성 - 발도술 - 참 - 사용시 발동
도집에서 도를 뽑아 횡으로 베어내는 아주 간단한 기술입니다.
외팔이용 발도술이기에 도집을 잡아줄 반댓손이 없어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허나 무언가를 잃으면 얻는것도 있는 법.
안정성을 버린대신 취한것은 쾌로, 상당히 빠른 일검을 날릴 수 있습니다.
애시당초 암살술의 목적이 강한 발도술의 존재 의의에 충실한 초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2성 - 일도만개 - 사용시 발동
한 자루의 도가 만개하여 흐드러집니다.
수없는 도의 움직임 속 잔영은 꽃잎처럼 상대방의 시야를 수놓고, 빈틈을 유도합니다.
환영처럼 전방위를 수놓는 도의 움직임은 그 자체로 방어식 역시 겸하고 있어 적의 암기공격이나 화살비같은 투사체 공격을 막아내는것도 거뜬합니다.
보유 소지품
보유 소지품 :
은원보 1개 - 은원보란 은자 100냥어치의 값어치를 지닌 화폐로, 은자 1냥은 현대의 값으로 1만원과 같습니다.
철제 직도 - [일반][무기]
단단한 철제 직도입니다.
적룡수 - [영웅][장신구]
도의 손잡이 부분에 다는 붉은색 수실입니다.
불을 내뿜는 용인 적룡의 수염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것이 허언이 아니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작은 수실 속 커다란 화의 기운이 잠들어 있습니다.
소지하고 있는것 만으로 소유자의 내공을 조금씩 축적시켜주며, 점차 그 내공을 화속성으로 바꾸고 일순간 기운을 소진해 무기에 극양지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
98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39:43핸드폰으로 치려니 죽을 맛이군요... 나에게 키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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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44:24새나주 시트는 내일 드릴게욥! 손이 조금 과부하가...
일단 설정상의 문제는 남자가 어째서 의술사의 손을 다치게 했냐는건데... 새나의 독립을 위한 큰그림이었다고 하면 말이 되겠군요! -
100 해성 ◆2VA6U.P57o (4798845E+6) 2018. 3. 26. 오전 12:46:57>>97 엑 저 장신구는 어디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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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47:46>>100
센세의 선물입니다! -
102 이름 없음◆aHaIm7Qr4I (3133096E+5) 2018. 3. 26. 오전 12:49:13>>99 넵! 설정에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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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해성 ◆2VA6U.P57o (4798845E+6) 2018. 3. 26. 오전 12: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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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이름 없음◆5prNiZjQG6 (3805903E+5) 2018. 3. 26. 오전 12:52:11>>102
별다른 수정은 없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103
후후 남자의 로망인 불검을 잘 써보시오 -
105 이름 없음◆aHaIm7Qr4I (3133096E+5) 2018. 3. 26. 오전 12:57:21>>104 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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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해성 ◆2VA6U.P57o (4798845E+6) 2018. 3. 26. 오전 1:13:00근데 참 일도만개로 빈틈을 만든 사이에 발도술을 날리는 건 어렵겠네요...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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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이름 없음◆TjFNtDfKEs (5145187E+6) 2018. 3. 26. 오전 1:16:52- 옥면공자
당신은 일찍 죽을것이 분명합니다. 왜, 미인박명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하하, 이건 시답잖은 농담일 뿐이고. 당신은 정말로 잘생겼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조물주가 공을 들여 만든것처럼 아주 잘 생겼다는 말입니다.
잘생긴 사람으로 사는 기분은 어떻습니까? 짜릿하고 늘 새롭고 역시 잘생긴게 최고라고 느껴지겠죠?
고작 얼굴의 뼈가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작고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다는 이유로 당신은 온갖 혜택을 받아오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건 앞으로도 똑같겠죠. 무림인들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 캐릭터의 외모가 상당히 뛰어난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 이성 NPC들이 호의적인 행동을 할 확률이 상승합니다.
- 비슷한 나이대의 동성 NPC들이 악의적인 행동을 할 확률이 상승합니다.
- 도덕적 무결
법 없이도 잘 살 사람. 그것은 당신을 일컫는 말입니다.
물론 위의 관용적 표현이 때때론 그 스스로가 법의 울타리가 필요 없을만큼 먹이사슬의 상위층에 해당하는 사람한테 쓰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쓰인 경우 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냥 착한 사람이라는 얘기구요. 물론 그냥 착한 사람이라기엔 조금 정도가 심합니다.
일례를 들어 당신의 선함을 표현하자면, 당신은 단 한번의 살생이라도 허투루 한 적이 없습니다.
길을 걸을땐 자신의 행보 아래에 개미같은 미물들이 지나가지는 않나 살펴보며 그들을 밟지 않게 조심조심 걸어가고, 밥을 먹을땐 자신을 위해 희생된 식물과 동물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서 먹습니다.
바보같을 정도로 당신은 착합니다. 그리고 그건 세상을 살아가는데 썩 좋은 건 아니죠. 무림도 별반 다를 것 없습니다.
- 캐릭터의 성향이 절대 선으로 고정됩니다.
- 레스주가 캐릭터의 성향과 어긋난 행동을 할경우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 일부 NPC의 호감을 삽니다.
- 일부 NPC의 호기심을 삽니다.
이름 : 세진
나이 : 20
성별 : 여
성격 : 진흙속의 진주,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 절대 선이리는 것에 맞는 성격이다. 한낱 미물일지라도 허투로 여기질 않으며, 강자와 약자,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요 사람을 성격이나 외모, 배경으로 대하는 일은 없고 모두 상냥하고 신중하게 대한다. 다만 질서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선의를 중히 여기어 이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에 이치에 맞질 않는다고 생각하면 지체 없의 정정당당하게 항의하거나 대응하는 편. 한마디로 만인에게 평등하고 상냥하지망 강단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존심을 세우는 일은 없어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굽히는 일이 거의 없다.
외형 : 늘상 검소하게 입고 다닌다. 옷을 잘 관리하기 때문에 주름이나 흙먼지가 생길 일에 휘말린게 아니라면 깨끗하게 유지가 되는 편이지만 그녀의 성격상 남들을 돕거나 궂은 일을 앞장서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옷이 좀 낡거나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렇기에 어린 나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새하얗게 새어버린 그녀의 머리카락은 남들을 돕다가 먼지투성이가 되는 일이 잦은 편이고 몸에 노동에 의한 근육을 빼면 살도 없다. 손발은 거칠어서 갈라졌다. 특히 고생으로 얼룩진 손바닥은 가을 겨울만 되면 손이 트면서 아프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녀는 매번 관세음 보살이 생각나는 인자한 미소를 띄울 뿐, 불평을 하지 않기에 묘하게 등 뒤로 후광이 비출 것 같다.
무기 : 암기. 그녀의 부모가 살아있던 시절에 아이에게 가르켰던 것이다. 사람을 해치는 용도로 쓰기보다는 다른 의도로 쓰는 적도 많다. 흔한 바늘부터 구술, 철전, 단도같은 것 등등 소매에 감출 수 있는 것 부터 하여 일상생활에도 쓰이는 물건중에 던질 수 있는 것을 유용하게 써먹는 편이다.
과거사 : 그녀의 부친은 사사 안의 녹림에 있는 영 좋지 못 한 조직들이 이룬 파벌중에 가장 강한 파벌의 우두머리로 뽑히는 자였다. 하지만 피는 피로, 칼은 칼로 망하는 법. 수많은 사람들의 고혈을 취해 가며 그 자리에 앉은 아버지는 다른 파벌의 조직에 의하여 죽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믿음직한 부하, 송 하연 덕분에 간신히 하연과 같이 도망쳐오지만 해가 갈수록 하연은 부친에 대한 그리움과 왜곡된 증오심이 심해졌다. 자신이 아무리 애를 써도 하연은 사람을 죽여갔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그 남자'가 하연을 죽이고 세진 자신을 심하게 구타했다. 그 때의 하연은 이미 너무 많은 곳에서 원한과 문젯거리를 쌓고 다녔기 때문에 세진은 하연을 죽인 '그 남자'를 원망하거나 왜 하연을 죽였는지에 대하여 물어보지도 않으며 조용히 감사를 드렸다. 그러자 그 남자가 처음으로 기막히다는 표정을 지은 것이다.
" 허 참. 이 계집이 쥐어 터지더니 정신이 나갔나... "
" 아ㄴ... 아닙니다. 저는... 더이상... 말리지 못 했던... ...연을 대인께서는 해방시켜 주신겁니다. 하....은 이제... 괴로ㅇ..."
세진이 통증때문에 말을 제대로 못 하면서도 띄엄띄엄 그런 말을 하자 그 남자는 진짜 저게 뭐냐는듯이 바라보며 세진을 향해 칼을 들었다가... 그대로 가버렸다. 정확히는 뭐라고 더 말을 하면서 발로 한 번 차긴 했었는데, 세진의 몸이 그걸 더 버티질 못하며 기절한 것이다. 그 날 뒤로 그 남자를 보진 못하였지만 세진은 꿋꿋하게 정신을 차리고는 미처 묻을 수 없는 하연의 시신중에서 머리카락만을 잘라내어 그 자리를 빠져나와, 무작정 사사를 벗어난다. 거의 굶어죽지만 않은 상태로 벌레나 쥐를 잡아먹고 풀뿌리를 뜯어먹으며 꾸역꾸역 살아남고 각종 일들을 하며 살아왔다. 천성이 선량하고 정직한 그녀였지만 하연과 부모님의 죽음 뒤로 그 심성에 죽은 사람들의 몫까자 착하게 살아서 업을 대신 갚아주자는 마음과 정말로 지독하게 힘들었던 삶으로 인한 동병상련까지 갖추어져서 겨울날에 자신은 헐벗어도 솜옷 하나 장만할 처지가 안되는 사람에게 겨울옷을 해주었고 밥이 없어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을 보면 바로 자기 집으로 들여 극진히 대접하고 다시 또 들려달라고 하며 손을 잡아주었다. 부모 없는 고아는 무조건 먼저 살펴보았으며 아들이나 딸 없이 의지할 곳도 없는 가난하고 몸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스스로 딸이 되어 힘이 닿는 대로 말벗도 하고 먹을 것도 챙겨드리기 때문에 정작 자신은 배를 곪아서 쓰러진 적도 자주 있었다.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비웃기도 하였지만 매우 안쓰럽게 바라보기도 하였고, 그녀의 주변에 있다가 그녀에게 감화되어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도 생겼다. 그러나 세진은 늘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더 보살피지 못 해서 미안할 뿐이다.
특징 : 은근히 잡일을 자주 하는 바람에 여자치고는 힘이 세다. 익숙하거나 잘 챙겨주고 싶은 사람에게는 묘하게 스킨십이 잦은 편. 개방의 거지라던지 아니면 다른 적선이 필요한 이웃에게 물자를 대기 위해서 돈을 벌지만 자신도 넉넉한 편은 아니다. 맘만 먹으면 평범하게는 살 수 있을 정도지만 이유는 역시 남을 위해 쓰는 돈이 많기 때문. 의외로 다재다능하다. 약방에서도 일해보고 요식점은 물론이요 머슴살이도 하고 마굿간에서 짐승도 돌보아 보는 등등... 안해본 일이 없다.
체질 : 도덕적 무결
지역 : 사사출신. 현재 귀호 거주중.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죄송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어쩔 수 없었지만 죄송합니다. 당신의 목숨을 거둔 죄를 죽는걸로 도망치진 않겟습니다. 이 말 자체가 당신에게는 끔직하게 이기적입니다만... 반드시, 죽기 전 까지 평생동안 살아가면서 갚겟습니다. ...라는 식으로 죄책감을 심하게 가질 것 같다.
이름 : 看紅濕處(看이 성씨. kàn hóng shī chù 한국어로 발음을 적으면 칸-홍쓰(이)추 정도가 될 것 같다.)
나이 : 20
성별 : 남
성격 : 집요하고 어딘가 참 섬세하다. 그 섬세함을 살려서 상대방에게 예의를 다 하는 편. 여기까지만 보면 무난해 보이나, 사실 누르고 살 뿐이지 섬세한 만큼 무척 까다롭고 신경질적이라서 위염을 달고 다닌다. 덕분에 속내를 털어놓는 수인들 앞에서는 이놈 참 까탈스럽다 라고 여겨질 정도. 거기다가 인간에 대한 혐오와 증오가 후술할 과거사와 수인들이 갖는 보편적인 인식때문에 매우 깊다. 다만 인간의 경우라고 해도 남만에 오랫동안 지내며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사람이거나 13살까지는 어리니까 봐준다지만 그 이상부터는 정말 얄짤없다.
외형 : 부모님부터가 태부터 남다르고 이목구비, 깃털과 눈 색이 유달리 아름다우셨기에 이쪽도 상당히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이목구비는 물론 수려하고 조화로움이요, 조류계열 수인으로서 보더라도 머리카락을 대신하는 긴 깃털, 길고 튼튼하며 가벼운 꼬리깃들과 팔에서 손등까지 자란 깃털들은 8가지 빛갈의 오묘하고 아름다운 빛갈을 띄기 때문에 어딜가든지 눈에 밟힌다. 약간 굽은 상태의 갈고리같은 손톱 발톱(오른쪽 검지의 손톱은 조금 짧으며, 뭔가 홈이 나있고 검은색이다.)은 핏줄이 있는 부분은 연한 분홍, 끝으로 갈수록 상아빛이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특징을 지닌 본인은 여기저기에서 꽃히는 시선에 자신의 붉은 눈매와 보랏빛 눈을 곤란하다는 듯 피할 뿐이다. 때문에 그나마 수인들이 많은 곳에서도 어느정도는 가리고 다니는 편이며, 특히 어쩌다가 인간이 사는 곳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충분히 가리는 것으로 모잘라서 눈도 안에서는 보이지만 밖에서는 볼 수 없는 천으로 가리고 다닌다. 그러나 목소리... 그 한 번 들으면 또 듣고 싶어지는 그 목소리까지는 바꾸거나 감출 수 없어 난감하다. 한 마디로 어떻게 하든지 간에 눈에 띄는 사내라는 것. 옷에 가려져 아무도 볼 수 없지만 등에 노예낙인을 지운 흔적이 흉터로 있다.
무기 : 자신의 깃털이나 자주 애용하는 바늘에 독을 발라서 이용한다.
과거사 : 남만의 외곽에는 소문난 부부가 한 쌍 있었다. 목소리도 아름답고 외모도 가히 견줄 사람을 찾기 힘든데다가 성격도 소박하고 착하지만 낮을 심하게 가리어 남들에게 모습을 보이기 꺼린다는 것이였다. 그 부부는 정말로 소문처럼 죽은 듯 조용히 살아가며 아들 딸 오순도순 낳고 잘 지내었지만 부부를 이용할 생각인 노예사냥꾼들에 의하여 일가족이 다 납치되었다. ...그곳에서는 차마 사람이 할 수 없다고 여길만큼 끔직한 일들이 자행되었다. 그나마 순화시켜서 말하자면 특이하거나 아름답고 좋은 혈통의 아이들을 만들어서 팔아낸다던가, 억지로 발톱이나 깃털을 산채로 뜯어내는 일도 있었고, 도망을 치려고 할땐... 그건 정말로 말로 할 수 없는 짓이였다. 그런 곳에서 몇년을 죽는것도 막힌채로, 결국 부모가 죽는 것 까지 목격하며 살아만 있던 때에 '그 분' 이 나타난 것이다. 네놈들은 살 가치도 없다며 자신의 앞에서 그 악마같은 인간들을 죽여버린 사람은 그에게 은인이였다. 피와 살점이 낭자한 곳에서 자신을 비롯한 다른 노예신세의 몇몇 사람들을 살려준 그분이 강해지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셨던 때에 언젠가는 이 은혜를 값겟노라고 마음속으로 맹세하였다. 그 뒤로 그분이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사라져버리자 다른 수인들과 합쳐서 남만으로 돌아와 남만의 중심에서 약방을 하며 지내던 숙부의 밑에 양자로 들어가 지내었다.
특징 : 이름개그를 자주 당한다. 시츄같은 녀석이라고 놀림을 받는 적이 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는 납치당해 갇혀있던 곳에서 받은 충격이 심하여 심한 실어증에 걸렸다. 지금은 그래도 말도 잘 하는 모양. 하지만 가끔 자다가 꿈자리가 사나워져서 발작하듯 일어나기도 하고 그때의 일이 생각나면 괴로워 한다.
숙부의 밑에서 약방을 관리하는 일을 도왔기에 약재에 대해서는 빠삭하다.
당시 잡혀있던 곳의 환경이 열악하고 끔직하여 가족을 전부 잃었다. 단 한 명, 자신의 위에 있던 누나를 제외하고는. 그러나 누나가 그곳에 온 초기에 팔려서 사라진 것을 제외하면 찾을 단서가 없어서 돈을 모아 하오문에든지 개방이든지 찾아갈 준비중이다.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위염을 달고 산다. 아예 소화제랑 관련된 약초들은 늘 상비하는 수준이다.
오른쪽 검지가 다른 이유는 일종의 펜처럼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름 혈관이 있는 부분은 건들지 않게 조심하면서 다듬었다. 붓을 쥐고 오래쓰기 피곤하여 고안한 방법이다. 덕분에 필체가 눈에 띄는 편.
체질 : 옥면공자
지역 : 남만 출신. 잠시 노예시장으로 팔려가 몇년을 타 지역에서 지낸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남만에서 살고 있다. 예전의 기억으로 인해 남만의 중심에서 살고 있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굳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죄책감은 없지만 난감함은 느낀다. -
108 이름 없음◆TjFNtDfKEs (5145187E+6) 2018. 3. 26. 오전 1:31:32>>46을 듣고 짜봣는데 혹시 고칠점이 있으면 말해줘!
-
109 이름 없음◆TjFNtDfKEs (5145187E+6) 2018. 3. 26. 오전 1:57:36어 잠.
믿힌 왜 저게 다 써있어...! 다시 수정해서 올릴게 -
110 이름 없음◆TjFNtDfKEs (5145187E+6) 2018. 3. 26. 오전 1:58:49이름 : 看紅濕處(看이 성씨. kàn hóng shī chù 한국어로 발음을 적으면 칸-홍쓰(이)추 정도가 될 것 같다.)
나이 : 20
성별 : 남
성격 : 집요하고 어딘가 참 섬세하다. 그 섬세함을 살려서 상대방에게 예의를 다 하는 편. 여기까지만 보면 무난해 보이나, 사실 누르고 살 뿐이지 섬세한 만큼 무척 까다롭고 신경질적이라서 위염을 달고 다닌다. 덕분에 속내를 털어놓는 수인들 앞에서는 이놈 참 까탈스럽다 라고 여겨질 정도. 거기다가 인간에 대한 혐오와 증오가 후술할 과거사와 수인들이 갖는 보편적인 인식때문에 매우 깊다. 다만 인간의 경우라고 해도 남만에 오랫동안 지내며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사람이거나 13살까지는 어리니까 봐준다지만 그 이상부터는 정말 얄짤없다.
외형 : 부모님부터가 태부터 남다르고 이목구비, 깃털과 눈 색이 유달리 아름다우셨기에 이쪽도 상당히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이목구비는 물론 수려하고 조화로움이요, 조류계열 수인으로서 보더라도 머리카락을 대신하는 긴 깃털, 길고 튼튼하며 가벼운 꼬리깃들과 팔에서 손등까지 자란 깃털들은 8가지 빛갈의 오묘하고 아름다운 빛갈을 띄기 때문에 어딜가든지 눈에 밟힌다. 약간 굽은 상태의 갈고리같은 손톱 발톱(오른쪽 검지의 손톱은 조금 짧으며, 뭔가 홈이 나있고 검은색이다.)은 핏줄이 있는 부분은 연한 분홍, 끝으로 갈수록 상아빛이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특징을 지닌 본인은 여기저기에서 꽃히는 시선에 자신의 붉은 눈매와 보랏빛 눈을 곤란하다는 듯 피할 뿐이다. 때문에 그나마 수인들이 많은 곳에서도 어느정도는 가리고 다니는 편이며, 특히 어쩌다가 인간이 사는 곳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충분히 가리는 것으로 모잘라서 눈도 안에서는 보이지만 밖에서는 볼 수 없는 천으로 가리고 다닌다. 그러나 목소리... 그 한 번 들으면 또 듣고 싶어지는 그 목소리까지는 바꾸거나 감출 수 없어 난감하다. 한 마디로 어떻게 하든지 간에 눈에 띄는 사내라는 것. 옷에 가려져 아무도 볼 수 없지만 등에 노예낙인을 지운 흔적이 흉터로 있다.
무기 : 자신의 깃털이나 자주 애용하는 바늘에 독을 발라서 이용한다.
과거사 : 남만의 외곽에는 소문난 부부가 한 쌍 있었다. 목소리도 아름답고 외모도 가히 견줄 사람을 찾기 힘든데다가 성격도 소박하고 착하지만 낮을 심하게 가리어 남들에게 모습을 보이기 꺼린다는 것이였다. 그 부부는 정말로 소문처럼 죽은 듯 조용히 살아가며 아들 딸 오순도순 낳고 잘 지내었지만 부부를 이용할 생각인 노예사냥꾼들에 의하여 일가족이 다 납치되었다. ...그곳에서는 차마 사람이 할 수 없다고 여길만큼 끔직한 일들이 자행되었다. 그나마 순화시켜서 말하자면 특이하거나 아름답고 좋은 혈통의 아이들을 만들어서 팔아낸다던가, 억지로 발톱이나 깃털을 산채로 뜯어내는 일도 있었고, 도망을 치려고 할땐... 그건 정말로 말로 할 수 없는 짓이였다. 그런 곳에서 몇년을 죽는것도 막힌채로, 결국 부모가 죽는 것 까지 목격하며 살아만 있던 때에 '그 분' 이 나타난 것이다. 네놈들은 살 가치도 없다며 자신의 앞에서 그 악마같은 인간들을 죽여버린 사람은 그에게 은인이였다. 피와 살점이 낭자한 곳에서 자신을 비롯한 다른 노예신세의 몇몇 사람들을 살려준 그분이 강해지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셨던 때에 언젠가는 이 은혜를 값겟노라고 마음속으로 맹세하였다. 그 뒤로 그분이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사라져버리자 다른 수인들과 합쳐서 남만으로 돌아와 남만의 중심에서 약방을 하며 지내던 숙부의 밑에 양자로 들어가 지내었다.
특징 : 이름개그를 자주 당한다. 시츄같은 녀석이라고 놀림을 받는 적이 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는 납치당해 갇혀있던 곳에서 받은 충격이 심하여 심한 실어증에 걸렸다. 지금은 그래도 말도 잘 하는 모양. 하지만 가끔 자다가 꿈자리가 사나워져서 발작하듯 일어나기도 하고 그때의 일이 생각나면 괴로워 한다.
숙부의 밑에서 약방을 관리하는 일을 도왔기에 약재에 대해서는 빠삭하다.
당시 잡혀있던 곳의 환경이 열악하고 끔직하여 가족을 전부 잃었다. 단 한 명, 자신의 위에 있던 누나를 제외하고는. 그러나 누나가 그곳에 온 초기에 팔려서 사라진 것을 제외하면 찾을 단서가 없어서 돈을 모아 하오문에든지 개방이든지 찾아갈 준비중이다.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위염을 달고 산다. 아예 소화제랑 관련된 약초들은 늘 상비하는 수준이다.
오른쪽 검지가 다른 이유는 일종의 펜처럼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름 혈관이 있는 부분은 건들지 않게 조심하면서 다듬었다. 붓을 쥐고 오래쓰기 피곤하여 고안한 방법이다. 덕분에 필체가 눈에 띄는 편.
체질 : 옥면공자
지역 : 남만 출신. 잠시 노예시장으로 팔려가 몇년을 타 지역에서 지낸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남만에서 살고 있다. 예전의 기억으로 인해 남만의 중심에서 살고 있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굳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죄책감은 없지만 난감함은 느낀다. -
111 이름 없음◆TjFNtDfKEs (5145187E+6) 2018. 3. 26. 오전 2:00:23헷갈리게 해서 미안해!! >>110 의 시트로 봐줘!
설정중에 맘에드는게 두개가 있을땐 거기에 맞춰서 캐릭터를 둘 만들고 한명 꼽아서 올리는 법을 쓰는데... 복사를 잘못해버려서... 미안해! -
112 이름 없음◆/9OFvE9552 (7575213E+5) 2018. 3. 26. 오전 5:32:00이름: 현일화
나이: 18
성별: 여성
성격: 사교적이라고 생각된다. 착하다고 해야할까 이해심이 깊다고 해야할까 꽤나 다양한 표정을 지니고 상대를 진중하게 대한다. 밝지만 가볍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그 너머에는 또 다른 모습이 있을 것이다.
외형: 적갈색 긴 장발의 동양적인 미인. 적당히 성숙한 몸매와 풋풋한 얼굴은 꽤나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체격은 또래의 여자와 같은 수준이다. 피부는 매우 흰편이며 피부는 백옥처럼 곱다. 목소리도 맑은 편.
무기: 소매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단검. 별달리 특별한 점은 없는 듯하다.
과거사: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중원의 모든 암거래를 가히 독점적으로 지배하였던 천화회주라는 거상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회주는 본래 평민으로 생을 시작하였으나 무고한 이유로 본인의 양친과 여동생을 살육한 황족에게 품은 복수심 하나로 칼을 갈아 끝에 가서는 제국 천하의 일각을 주무르는 실력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허나 그런 권력자라고 해도 황족을 살해한다는 것은 크나큰 위협이 따르는 법. 비록 꼬리라고는 하나 잘라낸 것이 만약 용의 꼬리라면 그것은 곧 용의 머리, 이 나라 황제를 적으로 돌리는 꼴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회주는 언제나 신중에 신중을 가했다. 20년간 천천히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황실에 금전이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독을 풀어 꼬리 한 두개 쯤은 잘려도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천천히 그들을 안에서부터 병들게 만들었다. 그렇게 거사의 날, 마침내 혼탁해진 눈의 용의 머리가 용의 꼬리를 스스로 잘라내었다. 멋지고도 화려한 복수극이었다. 황족의 머리는 반역죄로 저자에 높이 효수되었다. 회주는 일생의 괴업을 마쳤으니 이제 회주의 자리는 적당한 측근에게 넘기고 남은 여생을 조용히 가족과 함께 지내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의 작은 소망은 그 다음 날, 한 남자가 혈혈단신으로 상회를 암습하며 밤 하늘의 별이 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남자는 마치 지난 날 자신의 복수극을 단죄하러 온 심판자로 보였다.
「이보게, 노공. 용의 꼬리를 일개 지렁이 따위가 칼로 잘라내고도 무사할 줄 알았나?... 욕심이 과하군. 천하를 호령한 천화상회는 오늘로 노공의 옛 증오와 함께 사라지는 거요.」
회주의 아내, 아들, 그리고 회주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해준 측근들과 가신들 모두가 한날 한시에 생을 달리했다. 거금의 돈을 주고 고용한 수백의 용병들은 본래 일기당천의 일류라고 불리우는 자들이었으나 그 남자 앞에선 마치 짚으로 엮은 허수아비마냥 너무나도 쉽게 쓰러져갔다. 회주와 그의 어린 딸아이가 마지막으로 남아 자신의 식솔들을 죽인 그 남자와 대면했을 때, 회주는 곧장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그 외에는 달리 아무것도 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지금 눈 앞의 존재로부터 적어도 이 작고 여린 생명만은 지켜내기 위해서 머리에 피가 나도록 바닥에 이마를 찧었다. 그러나 남자는 조소하며 어린 아이의 목에 칼을 겨눴다.
「어리석군. 증오를 푼 댓가는 오직 다시 또 다른 증오가 메우게 될 뿐이오, 노공.」
회주는 땅에 엎드려 자비를 부르짖는다. 그 때, 소녀가 그 앞에 나섰다.
「그렇다면 그 증오는 소녀가 짊어지겠습니다.」
입을 연 아이는 이제 막 10살이 된 작은 소녀였다. 그녀는 체질적으로 구음절맥을 타고나 생각의 깊이가 냉정하다 못해 설령 육친에 해당되는 일이라도 그저 차가운 눈동자로 관조할 수 있었다.
「그 말은 즉슨...」
「물론 소녀가 육친의 목숨도 증오로 제가 짊어지겠나이다. 이 목숨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뼈에 새기고 가슴에 담아 간직하겠나이다. 부디... 제 어리석은 육친의 청을 받아주시지요.」
「호오.」
남자의 조소는 곧 광소로 변하였다. 눈 앞의 꼬마가 가소로운 것일까, 아니라면 눈 앞에서 부친의 죽음을 가볍게 논하는 이 상황이 흥미로웠던 것일까. 남자는 아이의 앞에 단검 한 자루를 떨어트렸다.
소녀는 그 이유를 바로 알아채고는 조용히 단검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목에 단검을 겨누고는 조용이 읊조렸다.
「현초홍, 당신은 소녀에게 있어서 분에 넘칠 정도로 좋은 아버지였습니다. 앞으로도 소녀에겐 그리 기억 될 테지요... 부디 안심하시고 숨을 거두시길.」
「일화... 내 딸아...」
그리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버지의 목에 단검을 찔러놓았다. 소녀의 아버지는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마지막까지 소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며 소녀의 품 속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은채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는 남자는 소녀의 어깨를 툭툭 두들기며 조용히 귀에 소리를 흘렸다.
「...나는 네가 마음에 들었다. 네 아비를 죽인 그 단검은 네게 선물로 맞기도록 하지. 부디 증오에 몸을 맞겨 이 나를 실망시키지 말도록.」
「외람되오나 소녀는 그 정도로 어리석은 이가 아닙니다. 이 증오는 누구에게도 넘길 생각은 없습니다... 오직 소녀만의 것. 소녀만이 아버지의 죽음을 기억하고, 소녀만이 아버지를 죽인 당신을 무엇보다도 증오합니다. 즉 소녀가 살아있는 한 그것은 변하지 않겠지요.」
「좋다. 그거면 됐다. 아비의 죽음을 목도하며 그 원수에게 고개를 조아리는 더러운 소녀여. 다음에 만날 때는 더 좋은 표정을 기대하지.」
남자는 웃음을 지으며 사라졌고, 다음날 천화상회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사건이 있은 후로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여전히 천화상회의 이름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있지만 그 상회가 어떤 식으로 결단이 났는가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단지 그에 대해선 누군가의 추측과도 같은 그런 이야기가 돌 뿐이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회주의 어린 딸이 아비와 식솔, 그리고 휘하 가신들을 모두 죽이고 상회를 결단내었다.」
특징: -
체질: 구음절맥
지역: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중원에서 살아가고 있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첫 살인을 했을 때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녀의 반응은 초연할 것이다. 물론 그것이 무감각을 의미하진 않는다. 오히려 다른사람보다도 더 안에서부터 살인에 대한 아픔과 고통은 그녀를 더욱 갉아먹을 것이다. 그녀는 체질 덕에 그 사실을 절대 잊을 수 없다. 너무도 생생하게 당시의 죄책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것이다. -
113 이름 없음◆MDFlE246fw (3909585E+5) 2018. 3. 26. 오전 6:16:50무림의 무자도 모르고 무공의 무도 모르지만 예약해요!!!!
체질을 월아로 하면 정신 질환을 못 정하겠다싶으면 도움을 주시나요?
정신질환에 살해욕구도 가능한가요?
남자에 대해 살의(광증)과 두려움을 느껴도 되나요? -
114 이름 없음◆5prNiZjQG6 (2841444E+5) 2018. 3. 26. 오전 7:39:49>>111 확인했습니닷!!!
>>112 비설이지만 >>0의 남자는 정반대로 행동할 인물이ㄹ.... 지금 과거사에 등장해 소녀를 겁박한 남자에 맞서 남자를 패퇴시키거나 죽이고 일화에게 은혜를 입혀놓은걸로 설정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13 살해욕구는 체질중에 상위호환이 있어서 가능하긴 하지만 광증의 정도가 좀 덜할겁니다.
못 정하겠다 싶으면 도움을 드립니다. 보통 추천해드리는건 조현병이나 강한 PTSD, 피에 대한 심각한 트라우마 정도입니다.
세번째 질문은 월아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겠죠. -
115 이름 없음◆DPCHYVExlY (0189412E+5) 2018. 3. 26. 오전 8:03:28캐릭터의 과거사를 설정할 때, 중원 대부호 or 귀족의 외동아들이라는 설정을 넣어도 될까요?
-
116 이름 없음◆5prNiZjQG6 (2841444E+5) 2018. 3. 26. 오전 8:11:46>>115
넣으셔도 됩니다만 톱클래스의 부호나 귀족은 어렵고 적당한 수준으로 설정해드립니다. -
117 이름 없음◆TjFNtDfKEs (6581622E+6) 2018. 3. 26. 오전 9:00:21허락받은 기념으로 올리는 잡썰1
홍쓰추 라는 이름은 중국의 시인 두보가 지은 시 춘야희우의 한 구절에서 따온거야! 아버지가 그 시를 좋아했다는 설정이라 아이들 이름을 다 그 시의 구절에서 따왔어. 참고로 지금 살아있는 누님은 이름이 隨風. 다른 형제들도 거의 시에 있는 한자로만 짓거나 그 한자와 다른 한자가 만난 이름이였어.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이 시가 아버지한테 청혼받을때 아버지가 읊어준 시라서 로멘틱하다고 생각하시는 중이고.
春夜喜雨(춘야희우)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봄을 맞아 내리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밤에 잠입하여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만물을 세세하게 적시면서도 소리가 없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들에는 비탈길과 구름이 함께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강에는 배에서 밝힌 불 홀로 환하네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동틀 녘 붉게 젖은 곳 바라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꽃들이 금관성에 만발하였네
<두보; 712년-770년> -
118 이름 없음◆/9OFvE9552 (7575213E+5) 2018. 3. 26. 오전 9:44:14이름: 현일화
나이: 18
성별: 여성
성격: 사교적이라고 생각된다. 착하다고 해야할까 이해심이 깊다고 해야할까 꽤나 다양한 표정을 지니고 상대를 진중하게 대한다. 밝지만 가볍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아마도 그 너머에는 감추고 있는 또 다른 모습이 있을 것이다.
외형: 적갈색 긴 장발의 동양적인 미인. 적당히 성숙한 몸매와 풋풋한 얼굴은 꽤나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체격은 또래의 여자와 같은 수준이다. 피부는 매우 흰편이며 백옥처럼 곱다. 눈동자는 짙은 흑색으로 빛난다기보다는 광택이 옅으며 혼탁하다라고 말하자면 너무 색이 짙다. 목소리도 맑고도 청아한 나머지 그윽한 향이가 풍겨오는 착각마저도 불러일으킨다.
무기: 소매에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단검. 별달리 특별한 점은 없는 듯하다.
과거사: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중원의 모든 암거래를 가히 독점적으로 지배하였던 천화회주라는 거상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회주는 본래 평민으로 생을 시작하였으나 무고한 이유로 본인의 양친과 여동생을 살육한 황족에게 품은 복수심 하나로 칼을 갈아 끝에 가서는 제국 천하의 일각을 주무르는 실력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허나 그런 권력자라고 해도 황족을 살해한다는 것은 크나큰 위협이 따르는 법. 비록 꼬리라고는 하나 잘라낸 것이 만약 용의 꼬리라면 그것은 곧 용의 머리, 이 나라 황제를 적으로 돌리는 꼴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회주는 언제나 신중에 신중을 가했다. 20년간 천천히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황실에 금전이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독을 풀어 꼬리 한 두개 쯤은 잘려도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천천히 그들을 안에서부터 병들게 만들었다. 그렇게 거사의 날, 마침내 혼탁해진 눈의 용의 머리가 용의 꼬리를 스스로 잘라내었다. 멋지고도 화려한 복수극이었다. 황족의 머리는 반역죄로 저자에 높이 효수되었다. 회주는 일생의 괴업을 마쳤으니 이제 회주의 자리는 적당한 측근에게 넘기고 남은 여생을 조용히 가족과 함께 지내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의 작은 소망은 그 다음 날, 한 남자가 혈혈단신으로 상회를 암습하며 밤 하늘의 별이 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남자는 마치 지난 날 자신의 복수극을 단죄하러 온 심판자로 보였다.
「이보게, 노공. 용의 꼬리를 일개 지렁이 따위가 칼로 잘라내고도 무사할 줄 알았나?... 욕심이 과하군. 천하를 호령한 천화상회는 오늘로 노공의 옛 증오와 함께 사라지는 거요.」
회주의 아내, 아들, 그리고 회주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해준 측근들과 가신들 모두가 한날 한시에 생을 달리했다. 거금의 돈을 주고 고용한 수백의 용병들은 본래 일기당천의 일류라고 불리우는 자들이었으나 그 남자 앞에선 마치 짚으로 엮은 허수아비마냥 너무나도 쉽게 쓰러져갔다. 회주와 그의 어린 딸아이가 마지막으로 남아 자신의 식솔들을 죽인 그 남자와 대면했을 때, 회주는 곧장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그 외에는 달리 아무것도 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지금 눈 앞의 존재로부터 적어도 이 작고 여린 생명만은 지켜내기 위해서 머리에 피가 나도록 바닥에 이마를 찧었다. 그러나 남자는 조소하며 어린 아이의 목에 칼을 겨눴다.
「어리석군. 증오를 푼 댓가는 오직 다시 또 다른 증오가 메우게 될 뿐이오, 노공.」
회주는 땅에 엎드려 자비를 부르짖는다. 그 때, 소녀가 그 앞에 나섰다.
「그렇다면 그 증오는 소녀가 짊어지겠습니다.」
입을 연 아이는 이제 막 10살이 된 작은 소녀였다. 그녀는 체질적으로 구음절맥을 타고나 생각의 깊이가 냉정하다 못해 설령 육친에 해당되는 일이라도 그저 차가운 눈동자로 관조할 수 있었다.
「그 말은 즉슨...」
「물론 소녀가 육친의 목숨도 증오로 제가 짊어지겠나이다. 이 목숨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뼈에 새기고 가슴에 담아 간직하겠나이다. 부디... 제 어리석은 육친의 청을 받아주시지요.」
「호오.」
남자의 조소는 곧 광소로 변하였다. 눈 앞의 꼬마가 가소로운 것일까, 아니라면 눈 앞에서 부친의 죽음을 가볍게 논하는 이 상황이 흥미로웠던 것일까. 남자는 아이의 앞에 단검 한 자루를 떨어트렸다.
소녀는 그 이유를 바로 알아채고는 조용히 단검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목에 단검을 겨누고는 조용이 읊조렸다.
「현초홍, 당신은 소녀에게 있어서 분에 넘칠 정도로 좋은 아버지였습니다. 앞으로도 소녀에겐 그리 기억 될 테지요... 부디 안심하시고 숨을 거두시길.」
「일화... 내 딸아...」
그리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버지의 목에 단검을 찔러놓았다. 소녀의 아버지는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마지막까지 소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며 소녀의 품 속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은채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는 남자는 소녀의 어깨를 툭툭 두들기며 조용히 귀에 소리를 흘렸다.
「...나는 네가 마음에 들었다. 네 아비를 죽인 그 단검은 네게 선물로 맞기도록 하지. 부디 증오에 몸을 맞겨 이 나를 실망시키지 말도록.」
「외람되오나 소녀는 그 정도로 어리석은 이가 아닙니다. 이 증오는 누구에게도 넘길 생각은 없습니다... 오직 소녀만의 것. 소녀만이 아버지의 죽음을 기억하고, 소녀만이 아버지를 죽인 당신을 무엇보다도 증오합니다. 즉 소녀가 살아있는 한 그것은 변하지 않겠지요.」
「좋다. 그거면 됐다. 아비의 죽음을 목도하며 그 원수에게 고개를 조아리는 더러운 소녀여. 다음에 만날 때는 더 좋은 표정을 기대하지.」
남자는 웃음을 지으며 소녀를 관찰하려는 듯한 시선을 한번 주고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천천히 어둠 속으로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으며 모습을 감춰간다. 소녀는 조금이라도 오래 그의 모습을 가슴에 담아둔다. 이 남자야말로 본인이 평생을 바쳐 증오해야만하는 존재. 그의 인영을 눈에 익히고 가슴에 새겨나간다. 오직 증오만을 가슴에 담고 살아갈 것을 멩세하며... 그 때였다.
「!!」
하나의 섬광이 어둠 속의 남자를 돌연 양단한다. 소녀의 인식세계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그 남자의 상반신과 하반신은 별개의 것이 되어 땅바닥을 뒹굴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수십합의 검격과 검격이 맞부딪히는 소리, 그것은 곧 하나의 굉음이 되어 주변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방금 그 남자를 참살한 또 다른 인물이 소녀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후우... 아깝군. 만약 사의가 아니라 대의로 칼을 휘둘렀다면 꽤 좋은 승부가 되었을지도 모를 터인데.」
소녀는 생각했다. 수만가지의 생각, 그리고 몇가지의 감정이 겹쳐흘러서 훌쩍 지나가고 눈 앞의 존재를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고 찰나의 시간이 흐르고 생각을 정리한 소녀는 곧 눈 앞의 그를 향해 정중히 무릎 꿇으며 고개를 조아렸다.
「구원자이시여. 제 목숨을 온존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제 감사를 받아주시지요.」
소녀의 몸이 어떤 감정에 의해서인지 가늘게 떨렸다.
「너, 전혀 감사하는 표정이 아닌데? 뭐냐 그 무감각한 표정은. 가면이냐?」
「...」
남자는 곧 소녀의 눈동자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이해했는지 피식 실소를 터트린다.
「뭐냐... 그런 거였나. 평생 원망키로 정해버린 그 대상이 구천을 떠도는 유령이 되어버린 탓인가. 시답잖은 이유로군. 천화회주의 딸은 천리 앞을 내다보는 식견을 지녔다고 들었건만... 이젠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힌 방구석의 소녀가 되어버려 그런 지혜도 모두 쓸모가 없겠구나. 아깝구나, 아까워.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텐가? 이미 귀신이 되어버린 자를 원망하는데 정녕 네가 가진 생명을, 평생을 써버릴 셈인가?」
「...」
소녀는 마치 눈 앞의 남자를 조소하듯이 입을 튀틀어 웃었다.
「나으리의 말씀대로입니다. 하지만... 산자로서 망자를 저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단검을 재빠르게 꺼내려고 소녀가 손을 움직인 순간 남자의 손이 더 빠르게 움직여 소녀의 뺨을 후려갈겼다. 소녀의 몸은 작게 원을 그리며 실이 끊긴 인형처럼 바닥을 나뒹굴었다.
「불쾌하군. 내가 살린 생명을 겨우 이미 죽어버린 망령에게 전부 투자할 셈이더냐? 이 주제도 모르는 것.」
소녀는 땅에 쓰러진 채 일어나지도 못하도 바닥에 누워 조금 알기 힘든 목소리로 읊조렸다.
「...나으리. 눈과 귀로 익힌 원망은 하룻밤의 꿈에 불과합니다. 머리로 이해한 원망은 계절과도 같이 어느새 삶에서 사라져버리죠. 하지만, 가슴과 뼈에 새긴 원망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허가하지 않아. 너는 조금 더 살아줘야겠다.」
으득. 소녀의 어금니가 잘근 씹어졌다.
「어... 째서 입니까. 소녀는 나으리께 도와달라 하지도, 구해달라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어째서 나으리는 소녀에게 그런 하랄 것 없는 빚을 지워 굳이 이승에 소녀를 가둬두려 하는지요?」
「그 이유는 스스로 찾아라. 그래도 명색이 천재라 불리우던 소녀가 아니냐.」
「...제 능력이 당신에게 있어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까?」
소녀의 말에 남자는 큰 소리로 웃었다.
「당돌하구나, 소녀여. 재미있는 답이로군. 하지만 다르다, 그건...」
「그렇다면 어째서!!」
순간 소녀 안에 있던 뭔가가 폭발하며 남자의 말을 잘랐다.
「어째서 날 살린게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날 조롱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네놈의 도착증에 다달한 가증스런 가학성을 채우기 위함인가?」
「허어... 그 건방진 말을 놀리는 생각 짧은 혓바닥의 상태를 보아하니 조금 더 맞을 필요가 있겠구나, 넌.」
남자의 손바닥이 누워있는 소녀의 뺨을 몇번 강타하고 소녀의 눈동자는 조금 풀려 빛을 잃고 바닥을 향했다.
「...살아갈 이유쯤은 스스로 찾아서 만들어라. 그리고 내가 너를 살린 이유도 스스로 찾도록 해. 그리고 네 년이라면 살아가다보면 알게 되겠지. 내가 널 살린 이유도.」
「...죽여... 차라리... 죽여라...」
남자는 소녀의 죽어가는 신음과도 같은 말에 조소하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일이야 쉽지. 허나 그것도 전부 네 짐이 될 것이다. 빠르게 포기하도록.」
남자는 사라졌고, 소녀의 의식은 아득한 저편으로 꺼져버렸다. 다음날 천화상회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사건이 있은 후로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여전히 천화상회의 이름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있지만 그 상회가 어떤 식으로 결단이 났는가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단지 그에 대해선 누군가의 추측과도 같은 그런 이야기가 돌 뿐이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회주의 어린 딸이 아비와 식솔, 그리고 휘하 가신들을 모두 죽이고 상회를 결단내었다.」
특징: -
체질: 구음절맥
지역: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중원에서 살아가고 있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첫 살인을 했을 때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녀의 반응은 초연할 것이다. 물론 그것이 무감각을 의미하진 않는다. 오히려 다른사람보다도 더 안에서부터 살인에 대한 아픔과 고통은 그녀를 더욱 갉아먹을 것이다. 그녀는 체질 덕에 그 사실을 절대 잊을 수 없다. 너무도 생생하게 당시의 죄책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것이다. -
119 이름 없음◆5prNiZjQG6 (5273853E+5) 2018. 3. 26. 오전 11:21:35운동하며 시트 작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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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이름 없음◆5prNiZjQG6 (5273853E+5) 2018. 3. 26. 오후 12:00:47>>95
새나
성향 : 정도
보유 내력 : 0
보유 무공 :
백팔금뢰 - 생(1성) - [영웅][의술][침술][암기술]
새나의 스승이 새나에게 물려준 두가지 중 하나로, 의술가가 젊었을 적 연이 닿아 익히게 된 뛰어난 침술입니다.
본래 의원이 사용하는 침술이라면 환자가 가만히 누워있는 상태에서 차분히 침을 꽂는걸 전제로 만들어진게 대부분이지만, 이 침술의 경우 의원이며 동시에 무인이었던 금우신의가 사용했던 것으로 급박한 전투상황에서의 치료와 호신을 염두해둔 투척 침술이 주가 됩니다.
일반인들과 차원이 다른 속도로 공간을 넘나드는 무림인들에게 침을 던져 명중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필히 목표하는 혈도의 지점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도록 맞춰야 하는 이 침술은 그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사람의 몸과 번개가 밀접한 상생관계를 띄고 있다고 주장한 금우신의의 지론에 따라 이 침술엔 시전자의 특수한 혈도를 점혈해 내공을 일시적으로 뇌기로 증폭해 침에 담아 던지는 수법이 섞여 있습니다.
1성 - 금뢰격 - 사용시 발동
사람을 살리기 위해 배우는 것이 침술이라곤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의 목숨부터 구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될 수 없는 법 입니다.
금뢰격이라 이름 지어진 이 기술은 몇 안되는 백팔금뢰의 공격 초식 중 하나로, 금수신의가 그 이름을 명명한 뇌혈을 짚고 그로 인해 뇌기로 증폭된 시전자의 내공을 침에 실어 던지는 간단하다면 간단한 기술입니다.
허나 금뢰격에 적중당한 적은 말이 달라질겁니다. 찌릿찌릿한 뇌기가 금새 전신을 마비시켜 버릴테니까요.
2성 - 금뢰타생 - 사용시 발동
금뢰격과 마찬가지로 뇌기가 담긴 금침을 원하는 부위에 던져 꽂아 적중당한 부위의 재생력을 증가 시킵니다. 금뢰격과 다른 점은, 일부러 사혈을 노려 던지냐 아니면 신체의 재생력을 담당하는 혈도 부위를 노리냐로 갈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침 속에 담는 뇌기의 양에 따라 상승하는 재생력의 정도가 달라지며, 실수로 침이 사혈에 꽂혔다간 외려 큰 부상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보유 소지품 :
은원보 1개 - 은원보란 은자 100냥어치의 값어치를 지닌 화폐로, 은자 1냥은 현대의 값으로 1만원과 같습니다.
백팔금침통 - [영웅][흔적][무기]
무림십대신의 중 십좌였던 금우신의의 독문병기이자 의료도구입니다.
그가 이름을 드날리던 순간부터 그의 마지막 무림행까지 함께했다고 알려진 이 금침통은, 안에 든 백팔개의 장침 전부가 순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에 따라 뇌기를 다루는 금우신의의 무공에 최적화 되어있다 평가됩니다.
순수히 금으로써의 가치만 따져도 상당한 물건인데다 금우신의와 함께 무림을 넘나드는 동안 그의 짙은 뇌기가 서리게 되어 단순한 무기의 경지를 넘어 기물이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뇌기를 증폭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금우신의의 흔적이 강하게 배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물건이기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수 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
121 이름 없음◆MDFlE246fw (3909585E+5) 2018. 3. 26. 오후 12:19:47>>114 PTSD는 괜찮아요 조현병은 표현하기 힘들어서...아니면 이따 저녁즈음 질환을 제외한 시트를 1차적으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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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이름 없음◆5prNiZjQG6 (2841444E+5) 2018. 3. 26. 오후 12:33:15>>110 처음 보는 성향이 뜨겠군요!
>>121 기다리겠습니다! -
123 해성 ◆2VA6U.P57o (4798845E+6) 2018. 3. 26. 오후 12:45:41아참, 캡틴! 일도만개로 만든 빈틈이, 발도술을 날리기 충분할 만큼 큰가요? (같은 수준의 상대를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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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이름 없음◆/9OFvE9552 (7575213E+5) 2018. 3. 26. 오후 12:47:59캡틴! >>118 시트 수정했는데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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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이름 없음◆5prNiZjQG6 (5273853E+5) 2018. 3. 26. 오후 1:06:10>>123 동수준의 상대가 제대로 기술에 현혹되었을 경우 충분합니다.
>>124 넵! 통과입니다! :) -
126 이름 없음 (4034673E+5) 2018. 3. 26. 오후 3:06:44호랑이 수인이 내고싶어.. 영안 트인 애로... 혹시 스토리 지장이라거나 그런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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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이름 없음◆TjFNtDfKEs (4883936E+6) 2018. 3. 26. 오후 3:21:15>>120 그런말을 들으니 기대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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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이름 없음◆vMC2VorM7. (4087283E+5) 2018. 3. 26. 오후 4:13:07본스레를 기다리며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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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이름 없음◆5prNiZjQG6 (3139212E+5) 2018. 3. 26. 오후 4:35:22>>126 어떤 면에서 걱정이 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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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이름 없음 (4034673E+5) 2018. 3. 26. 오후 4:50:33별거 아냐 그냥 내도 되는가 싶어서 물어본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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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이름 없음◆5prNiZjQG6 (3139212E+5) 2018. 3. 26. 오후 5:56:34>>130 별 문제 없습니다! 희귀한 조합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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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시트 내용 추가 및 수정 ◆vMC2VorM7. (7930575E+5) 2018. 3. 26. 오후 6:21:53이름 : 한 명아(明兒)
나이 : 17
성별 : 여성
성격 : 소녀는 믿을 수 있는 이가 아니라면 제 손에 가진 패를 함부로 내밀지 않는다. 허나 소녀의 신뢰를 얻고 그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면, 누구보다 사려깊고 따스한 사람이 보일 것이다.
외형 : 소녀는 어림잡아 석자 반(110cm) 정도로 정말 작았다. 얼굴에는 젖살이 남았고, 큼직하고 또랑또랑한 잘 빗어 끝을 흰 천으로
묶은 허리께 언저리에 닿는 모발, 검정색 두 눈은 어딘가 흐릿한 빛을 띄며 조금 발그레진 볼은 소녀가 예닐곱살 짜리 아이라고 해도 믿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의복은 거의 하카마와 후리소데 차림으로 저의 외모보다 좀 더 어른스러운 차림새였으나, 그럼에도 어리다는 티를 벗기에는 무리여서 그저 어른 흉내내는 꼬마아가씨처럼 보였다.
무기 : 소태도. 역수로 잡고 사용하며, 유술이 주가 되어 합을 주고 받다가 소태도로 결정적인 순간에 이빨을 꽂아넣는 형태이다.
과거사 :
소녀의 인생의 비극은, 저 스스로의 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소녀의 현재 가정은 친모, 친부가 아니다. 이유인 즉, 오래전 스스로의 손으로 저의 친육을 죽였기 때문에.
화연의 모친은 화연을 낳다가 탈진사로 세상을 달리했다, 유난히도 애처가였던 소녀의 친부는, 친모의 죽음이 화연 때문이라 생각하여 갓난아기에 불과하던 화연에게 손을 뻗기 시작했다. 먹을것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주고, 자리조차 갈아주지 않았다. 이따금 화가나면 소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화연이 다섯 살이 되자, 이제는 직접적으로 화연에게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하루도 멍이 사라지지 않은 날이 없었으며 굶는건 예사일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화연은 볼멘소리 하나 없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출가하자, 오로지 그런 생각이었다.
"...설마 아가씨가 선수를 쳤을줄이야, 삶에 대한 소망이 기적을 만든건가."
그 사건은 반복되던 나날중 찾아왔다. 그날따라 소녀에게 가해지던 몽둥이질이 모졌던걸까, 소녀는 정말 죽기 일보직전까지 맞고 또 맞았다.
소망은 간혹 기적을 만든다 했던가, 소녀가 정신을 잃기 직전 소녀의 마음의 살고싶단 열망이 소녀를 이끌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소녀는 제 친부의 목숨을 끊어놓았다. 소녀가 열 한살 되던 해의 일이었다.
그토록 괴롭히던 것이 죽고난 후에 소녀의 마음은 공허했다. 그 공허는 너무 깊고 어두워 삶이 의미없다고 생각되게 하였다. 소녀는, 그 남자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하였다. 하지만 그 남자는 소녀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공허하겠지, 허나 그렇겐 안된다. 너에겐 특별히... 숙제다, 다시 만날 때 까지 살아갈 의미를 찾아서 올것."
남자의 친절한 미소와 머리를 쓰다듬는 감각을 끝으로, 소녀는 탈진한 듯 쓰러졌다.
소녀를 가엽게 여기던 이들의 배려로, 소녀는 파군을 떠나 해왕묘의 어느 집안에 입양되었다. 마침 그 집안은 부부가 모두 오랫동안 아이를 보지 못했던 터라, 화연을 꽤나 아꼈더란다. 소녀는 이 따스한 집안에서 생활하며 많은 감정들을 배웠다. 소녀는, 살아갈 의미를 찾은 것이다.
알게모르게 얽혀있던 인연들에게 받은 따스함에 보답한다. 소녀는 그 말을 되뇌이며 명아라는 새 이름을 가진 채 그 남자를 다시만날 날만을 기약한다.
특징 : 과거에 혈부가 지어준 이름은 화연(火燃). 지금은 그 이름을 쓰지 않는다.
소녀는 저의 현재의 가정을 굉장히 소중히 여긴다.
체질 : 발달장애
지역 : 파군 출신, 현재는 해왕묘.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소녀는 이미 오래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손을 피로 적셨다. 두번째 살인은, 아마 보내준 자의 명복을 빌어주지 않을까. -
133 해성 ◆2VA6U.P57o (4798845E+6) 2018. 3. 26. 오후 7:46:35< 갱신 > 해성이 강가에서 그럴싸한 버드나무 잎사귀를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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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이름 없음◆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7:54:01........ 갹.... 과거사에서 막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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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이름 없음◆TjFNtDfKEs (6581622E+6) 2018. 3. 26. 오후 7:55:55갱신!
...그동안 홍쓰추는 슬슬 약재를 정리하명서 가게에 새로 조달해야 할 것들이 뭐가 있는지 목록을 적는 중... -
136 이름 없음◆5prNiZjQG6 (3139212E+5) 2018. 3. 26. 오후 7:57:18레주 귀환!
잠시간 휴식 후 시트 재작성에 들어갑니다!
본스레를 미리 만들어둘까요? -
137 이름 없음◆TjFNtDfKEs (6581622E+6) 2018. 3. 26. 오후 7:59:38>>136 어서와! 본스레.. 미리 만들어두는게 좋을 것 같아. 아무래도 스레 시스템상 설정을 짜고 할게 많으니까 그 시간동안 기다리면서 잡담이라도 할만한 곳이 있었으면 좋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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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이름 없음◆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8:12:14아이고... 체질 자체가 월아다보니 과거사에서 막혔네요. 혹시, 열여섯살에 일가족을 몰살시킨 뒤에 남자와 마주해서 남자에게 덤볐다가 죽을 뻔했다는 과거사도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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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이름 없음◆5prNiZjQG6 (3139212E+5) 2018. 3. 26. 오후 8:16:19>>110
성향 : 마도
보유 내력 : 5
보유 체질 :
팔색조의 피 - [영웅][종족][환수][혼혈]
먼 옛날 설화속에 등장하는 팔색찬란한 새를 알고 계십니까?
적주황록청남자 칠색에 그 빛깔이 제대로 알려진 적 없는 미지의 한 색을 더한 팔색으로 천지를 영롱히 빛내며 날아다닌다던 그 새는, 믿으실진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당신이 바로 산증인 그 자체니까요. 당신의 피속엔 분명 팔색조의 피가 섞여 있습니다.
아직은 그 피가 뚜렷히 개화하지 않아 큰 특질을 보이지는 않지만 언젠가 당신에게서 마지막 여덟번째의 빛이 뿜어지는 순간 아무도 당신을 함부로 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첫 번째 색깔 - 붉은색(개방)
보유자의 생명의 힘을 크게 증진시킵니다. 또한 재생력 역시 범인을 아득히 능가하게 되며 피에 진한 생명의 기운이 깃들어 타인이 마시게 될 경우 상당한 치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유 무공 :
용독술(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일반][독공]
독을 사용하는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입니다. 이게 없이 독을 사용하려 들었다간 얼마안가 자신의 독에 자신의 목숨을 잃는 멍청한 짓을 저지르게 될겁니다.
이 무공인지 지식인지 애매한 기술은 놀랍도록 흔해빠진 것이지만 검술중의 팔방베기처럼 모든 독술의 근원이 되는 존재이기에 사용자가 후에 어떤 류의 독공을 얻느냐에 따라 다르게 성장할 여지가 있습니다.
보유 소지품 :
은원보 1개 - 은원보란 은자 100냥어치의 값어치를 지닌 화폐로, 은자 1냥은 현대의 값으로 1만원과 같습니다.
이름모를 영초 - [영웅][영초][소모품]
웬만한 약초꾼들도 도통 무엇인지 모르겠다 혀를 내두른 영초입니다.
냄새가 알싸하고 언뜻 영기마저 느껴지는것이 영초의 일종인건 분명한데, 도통 정체를 알 수 없어 어디에 사용하지도 못하고 골칫거리가 되어버린 물건입니다.
그냥 한입 베어 물어보면 그 효과를 어느정도 알아볼 수 있겠지만, 그랬다간 하나뿐인 영초가 소모될 뿐더러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초의 인체실험자가 된다는건 썩 좋은일이 아닐겁니다. -
140 이름 없음◆5prNiZjQG6 (3139212E+5) 2018. 3. 26. 오후 8:17:30>>137 그럼 지금 만들겠습니다!
>>1에 넣을 공통안내문같은건 어디서 복사해오면 되나요?
>>138 괜찮습니다! -
141 이름 없음◆TjFNtDfKEs (6629748E+5) 2018. 3. 26. 오후 8:29:17>>140
여기! 복사해왔어! 이거랑 시트스레 주소 넣으면 될 것 같아!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
142 이름 없음◆TjFNtDfKEs (6629748E+5) 2018. 3. 26. 오후 8:30:10앗 맨 밑에 잡담주제글 쪽은 복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
143 이름 없음◆TjFNtDfKEs (6629748E+5) 2018. 3. 26. 오후 8:32:37헉....환수라니!! 야호!!!
-
144 이름 없음◆TjFNtDfKEs (6629748E+5) 2018. 3. 26. 오후 8:33:27고마워 스레주! ...생각보다 좋은 핏줄이라 놀랐어....
그럼 나중에 본스레에서 봐! -
145 이름 없음◆5prNiZjQG6 (3139212E+5) 2018. 3. 26. 오후 8:35:02>>118
현일화
성향 : 정도
보유 내력 : 0
보유 무공 :
보유 체질 : 구음절맥(수명 제한까지 2년)
희대의 천재들이 타고난다는 그 체질, 구음절맥입니다.
보유자는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역사속에서 구음절맥을 가지고 생존했던 이들은 왕왕 있어왔습니다.
그 유명한 제갈씨의 선조나 사마씨의 선조같은 사람들 말이죠.
만에 하나 당신이 피할 수 없는 죽음을 피하게 된다면 무림은 또 하나의 지략가를 놓고 피튀기는 혈투를 벌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유 소지품 :
은원보 1개 - 은원보란 은자 100냥어치의 값어치를 지닌 화폐로, 은자 1냥은 현대의 값으로 1만원과 같습니다.
평범해보이는 단검 - [전설][흔적][무기][???]
평범해보이는 단검입니다.
아, 자세히 살펴보니 무언가 덧칠을 한듯한 부분이 보입니다.
조심스레 살살 쇠붙이로 긁어내거나 불에 그슬리면 덧칠한게 녹아 떨어져 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
146 이름 없음◆5prNiZjQG6 (3139212E+5) 2018. 3. 26. 오후 8:40:25>>144
본스레는 개설해두었습니다!
환수는 좋은 핏줄이죠! 상위의 종은 신수나 마수하고도 맞대볼 수 있습니다.
일화씨는 정보가 빈약하다고 실망하지마십쇼!
설정상 회에서 꽁쳐나온걸로 처리해버린 단검이 초반 진행의 키가 되어줄겁니다. -
147 이름 없음◆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8:48:51이름 : 이자요이 미카츠키 十六夜 三日月
나이 : 23
성별 : 여성
성격 : 대체적으로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고 다정한 성정이더랬다. 즉흥적이고 호탕하기도 했다. 자존심은 강했지만, 그 자존심을 쉬이 드러내지 않았다. 누구에게는 친절한 선인으로, 또 누구에게는 잔혹한 악인처럼 보이는 종잡을 수 없는 성정.
외형 : 167cm.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남자들이 즐겨입는 하카마와 하오리가 주를 이룬다. 흰색의 하오리와 검은색의 하카마 형식. 그 위에는 겉옷 개념의 나가기를 걸쳤는데 그 색은 또 웃기게도 붉은색 계통이며 오비를 매지 않고 풀어해치고 있다. 구름이 잔뜩 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은은한 은색과 잿빛이 뒤섞인 머리카락을 풀어해치면 목을 간신히 넘는 길이여서 굳이 묶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눈색은 어둠 속에서 마주치면 짐승의 눈동자를 연상시킬 정도의 형형하게 빛나는 은은한 황색이 감도는 검은색을 띈 눈동자는 언제나 눈웃음을 머금고 있다. 꽤 다부진 체격인데 하오리와 하카마에 용케 숨기고 있다. 목과 양손은 물론,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붕대를 빽빽하게 감고 있다.
무기 : 협차(와키자시)와 타도(우치가타나). 보통의 타도가 곡선형을 띈 날이라고 하면, 여자가 사용하는 타도는 직선으로 날이 뻗어있다. 타도로 합을 주고받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타도를 버리고 협차로 급소를 치는 공격형식.
과거사 :
열여섯의 나이에 제 일가족은 물론, 제 친인척까지 살해한 여자는 허망한 기분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일었기에, 열여섯의 계집은 제 집안으로 들이닥친 침입자를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네년이 미쳤구나.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피가 튀긴 건 기정사실이였을지도 모른다. 쯧, 짧게 혀를 차는 소리. 스스로의 일상을 부수고, 그 부숴버린 일상 속으로 기어들어온 남자의 모습을 열여섯의 계집이 제 눈으로 담았다. 형형하게 빛나는 눈동자를 보던 남자가 조소했다. 미친년. 내뱉는 목소리에 섞인 조소와 함께 비릿한 피맛이 입안을 감도는 것에 계집은 입술을 짓씹으면서 다시 검을 쥐어 달려들었다. 또다시 처절하게 밑바닥까지 짓밟힌 계집은 무력함과 동시에 남자를 향한 짙은 두려움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웃기게도 계집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은 남자를 향한 끈적한 살의였다.
"이거야 원, 죽일 가치도 없는 미친년이군."
계집은 바닥에 흐르는 제것인지, 제 가족의 것인지 모를 피를 바라보면서 머리 위에서 들리는 조소가 진득하게 섞인 목소리에 반응할 수 없었다. 사시나무처럼 떨려오는 육체에 무력함과 공포, 두려움이 잠식했지만 그저 형형한 눈동자만은 남자를 끝까지 담았다. 찝찔한 피가 눈가를 타고 흐름에도 불구하고 바라보는 계집의 시선에 남자가 말했다.
"두려움에 떨면서도 눈동자 한번 섬뜩하니 마음에 드는구나. 좋다. 내 너를 살려줄테니 다시 만날때에는 조금 더 죽일 가치가 있길 바란다."
조소가 섞인 목소리를 귀에 담으며 계집은 제 손으로 죽여버린 가족들이 쓰러져있는 피투성이의 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졌다.
스물셋이 된 여자는 아직도 열여섯의 날에 만난 남자를 떠올리면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 없다.
특징 : 여자가 붕대로 가리고 있는 부분에는 상처들이 가득하다. 목에 있는 상처는 아무래도 스스로 긁어파낸것처럼 보이지만.
오른쪽 눈가를 아슬아슬하게 빗겨서, 검상이 있다. 열여섯, 그날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검상.
이자요이라는 성은, 여자만이 최후로 잇고 있다. 여자가 죽는다면 이자요이 가문은 그대로 허공으로 흩어져버릴 미약한 가문.
체질 : 월아
지역 : 호남 출신, 현재는 하운.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이미 첫 살인을 저질렀는데 어떤 반응을 보일까. 두번째로 피를 묻히는 것조차 거리낌이 없을 것이고, 또한 죄책감도 없을 것이다. 철저한 양육강식의 법칙에 따르겠지.
약하면 죽는 것이다.
//일단 던져놓고 수정사항을 기다립니다... -
148 이름 없음◆5prNiZjQG6 (0720882E+5) 2018. 3. 26. 오후 8:53:20>>147
으음...
남자가 너무 나쁜놈이에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자극해야 월아에게 충격을 줄 수 있었을테니 통과! -
149 이름 없음◆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8:57:32>>148 얻.. 통과됐.......다??? 그..그렇습니다.. 남자가 저렇게 해야지 월아에게 충격을 줄수 있어요!!
-
150 이름 없음◆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8:59:31그러니까 정신질환을 도와주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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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이름 없음◆5prNiZjQG6 (0720882E+5) 2018. 3. 26. 오후 9:05:33>>150
피에 대한 ptsd나 선단공포증 에 망상장애나 강박증 정도가 좋을것 같군요! -
152 이름 없음◆5prNiZjQG6 (0720882E+5) 2018. 3. 26. 오후 9:08:50물론 전투에서 제정신일 확률이 0에 수렴하게 되겠지만...
-
153 이름 없음◆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9:10:09>>151 예시해주신 것중에서 다 해도 되나요! 목의 상처를 긁어파내는 건.. 강박증 혹은 망상장애로 치면 될거 같은데.
-
154 이름 없음◆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9:11:06전투에서 제정신이 아닌건 월아로서 당연한거 아닌가요 (당당)
-
155 이름 없음◆5prNiZjQG6 (0720882E+5) 2018. 3. 26. 오후 9:11:20>>153 문제없습니다!
-
156 이름 없음◆5prNiZjQG6 (0720882E+5) 2018. 3. 26. 오후 9:12:00>>154
바람직한 자세로군요. 상으로 월아검을 드리겠습니다(아재개그 -
157 해성 ◆2VA6U.P57o (4798845E+6) 2018. 3. 26. 오후 9:15:56>>156 있어요??!!?!?!?!
-
158 이름 없음◆5prNiZjQG6 (0720882E+5) 2018. 3. 26. 오후 9:17:56>>157
없진 않죠...?
휘두른다고 2~3만씩 데미지가 박히는 격이 뜨진 않지만... -
159 이름 없음◆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9:21:27월아검 주세요 (반짝)
잠시마아안요... 그럼 정신질환은 특징에 넣어서 수정하면 되죠? 수정해오겠습니다. -
160 수정 ◆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9:23:45이름 : 이자요이 미카츠키 十六夜 三日月
나이 : 23
성별 : 여성
성격 : 대체적으로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고 다정한 성정이더랬다. 즉흥적이고 호탕하기도 했다. 자존심은 강했지만, 그 자존심을 쉬이 드러내지 않았다. 누구에게는 친절한 선인으로, 또 누구에게는 잔혹한 악인처럼 보이는 종잡을 수 없는 성정.
외형 : 167cm.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남자들이 즐겨입는 하카마와 하오리가 주를 이룬다. 흰색의 하오리와 검은색의 하카마 형식. 그 위에는 겉옷 개념의 나가기를 걸쳤는데 그 색은 또 웃기게도 붉은색 계통이며 오비를 매지 않고 풀어해치고 있다. 구름이 잔뜩 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은은한 은색과 잿빛이 뒤섞인 머리카락을 풀어해치면 목을 간신히 넘는 길이여서 굳이 묶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눈색은 어둠 속에서 마주치면 짐승의 눈동자를 연상시킬 정도의 형형하게 빛나는 은은한 황색이 감도는 검은색을 띈 눈동자는 언제나 눈웃음을 머금고 있다. 꽤 다부진 체격인데 하오리와 하카마에 용케 숨기고 있다. 목과 양손은 물론,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붕대를 빽빽하게 감고 있다.
무기 : 협차(와키자시)와 타도(우치가타나). 보통의 타도가 곡선형을 띈 날이라고 하면, 여자가 사용하는 타도는 직선으로 날이 뻗어있다. 타도로 합을 주고받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타도를 버리고 협차로 급소를 치는 공격형식.
과거사 :
열여섯의 나이에 제 일가족은 물론, 제 친인척까지 살해한 여자는 허망한 기분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일었기에, 열여섯의 계집은 제 집안으로 들이닥친 침입자를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네년이 미쳤구나.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피가 튀긴 건 기정사실이였을지도 모른다. 쯧, 짧게 혀를 차는 소리. 스스로의 일상을 부수고, 그 부숴버린 일상 속으로 기어들어온 남자의 모습을 열여섯의 계집이 제 눈으로 담았다. 형형하게 빛나는 눈동자를 보던 남자가 조소했다. 미친년. 내뱉는 목소리에 섞인 조소와 함께 비릿한 피맛이 입안을 감도는 것에 계집은 입술을 짓씹으면서 다시 검을 쥐어 달려들었다. 또다시 처절하게 밑바닥까지 짓밟힌 계집은 무력함과 동시에 남자를 향한 짙은 두려움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웃기게도 계집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은 남자를 향한 끈적한 살의였다.
"이거야 원, 죽일 가치도 없는 미친년이군."
계집은 바닥에 흐르는 제것인지, 제 가족의 것인지 모를 피를 바라보면서 머리 위에서 들리는 조소가 진득하게 섞인 목소리에 반응할 수 없었다. 사시나무처럼 떨려오는 육체에 무력함과 공포, 두려움이 잠식했지만 그저 형형한 눈동자만은 남자를 끝까지 담았다. 찝찔한 피가 눈가를 타고 흐름에도 불구하고 바라보는 계집의 시선에 남자가 말했다.
"두려움에 떨면서도 눈동자 한번 섬뜩하니 마음에 드는구나. 좋다. 내 너를 살려줄테니 다시 만날때에는 조금 더 죽일 가치가 있길 바란다."
조소가 섞인 목소리를 귀에 담으며 계집은 제 손으로 죽여버린 가족들이 쓰러져있는 피투성이의 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졌다.
스물셋이 된 여자는 아직도 열여섯의 날에 만난 남자를 떠올리면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 없다.
특징 : 여자가 붕대로 가리고 있는 부분에는 상처들이 가득하다. 목에 있는 상처는 아무래도 스스로 긁어파낸것처럼 보이지만.
오른쪽 눈가를 아슬아슬하게 빗겨서, 검상이 있다. 열여섯, 그날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검상.
이자요이라는 성은, 여자만이 최후로 잇고 있다. 여자가 죽는다면 이자요이 가문은 그대로 허공으로 흩어져버릴 미약한 가문.
피에 대한 PTSD, 선단 공포증, 망상장애와 강박증을 가지고 있지만 겉보기에는 더할나위없이 평범해보인다. 목에 있는 상처를 긁어파내는 건 아마도 망상장애와 강박증으로 인한 것인듯.
체질 : 월아
지역 : 호남 출신, 현재는 하운.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이미 첫 살인을 저질렀는데 어떤 반응을 보일까. 두번째로 피를 묻히는 것조차 거리낌이 없을 것이고, 또한 죄책감도 없을 것이다. 철저한 양육강식의 법칙에 따르겠지. 약하면 죽는 것이다. -
161 이름 없음◆5prNiZjQG6 (0720882E+5) 2018. 3. 26. 오후 9:24:58>>159
진행도중 언젠가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아무리 주고싶은걸 뿌려댄다지만 월아라고 월아검을 주기엔 아직 내 양심이..
네넵! -
162 이름 없음◆DPCHYVExlY (7377598E+6) 2018. 3. 26. 오후 10:34:35이름 : 연 경인
나이 : 17
성별 : 남성
성격 : 그야말로 타고난 책사. 온화한 웃음 뒤에 숨기고 있는 수만 개의 칼날은 제아무리 무림을 누비는 고수라도 쉽사리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카롭고 정교하며, 자신의 수중에 없는 것마저도 서슴없이 내기에 거는 대담한 성품과 능수능란한 처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극히 이해타산적이고 계산적인 성격.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인연은 바로바로 쳐낸다. 파도보다는 대해를, 나무보다는 숲을 보고자 하는 혜안의 소유자.
외형 : 순간 동양인인가 의심할 정도로 희다 못해 눈처럼 창백한 피부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생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연씨 가문 특유의, 푸른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흑발은 병세로 인하여 전혀 계열이 다른 금빛 도는 백발로 변하기를 끝마쳤으며, 이는 역시나 가문에 흐르는 피에 따른 푸른 눈과 더불어 소년을 이 세상의 인간이 아닌 것처럼 만들었다. 때문에 오직 그의 출신과 신분을 증명해 주는 것은 흰 얼굴에 모양 좋게 자리잡은, 귀공자다운 이목구비와 기품 있는 눈빛뿐이었다.
옷 아래로 감추어져 있어도 한눈에 알 수 있을 만큼, 소년은 마른 몸을 하고 있었다. 그 나잇대 소년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용한 신체는 누가 보아도 천생 문인이나 환자의 것이었으나 그럼에도 신장은 178cm로 꽤나 높은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병색이 완연하나, 아름답다면 아름다운 용모 덕에 신비롭게 보일지언정 흉하지 않은 인상.
무기 : 크고 무거운 무기를 들고 다닐 만한 체력이 되지 않으므로 각종 의학 서적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연구한 점혈을 사용하며, 보조 무기로 평범한 부채처럼 꾸민 철선을 가지고 다닌다.
과거사 :
연씨 가문은 대대로 단명한다.
-그런 내용의, 저주와도 같은 예언이 연씨 가문에 내려오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시간을 거스르고 또 거슬러, 연씨 가문이 중원에서 이름난 명문가로 자리잡기도 전의 일이었다.
경인의 아비, 연 효수는 예언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의 사상의 바탕이 된 것은 위로 8대간 저주를 비웃기라도 하듯 연씨 가문의 사람이 장수를 누렸다는 사실과, 그 자신 또한 잔병치레조차 없이 건강한 신체를 타고났다는 진실이었다. 가문의 모두는 입을 모아 예언의 힘이 다했다고 이야기했다.
정말로 비웃음을 사고 있었던 건 그들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나 되었던가.
-경인은 효수가 늘그막에 본 유일한 자식이었다. 그와 동시에 혈맥 아홉 군데가 끊겨 태어난, 그야말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아이였다. 더 이상 후사를 볼 수 없는 처지가 된 그는 경인의 심장이 계속 동작하도록 온 힘을 다했다. 그러나 어찌 타고난 것을 쉬이 바꿀 수 있겠는가. 고작 일곱 살의 어린아이는 유달리 총명했던 머리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다.
기묘한 남자와의 조우는 그 즈음이었다. 유달리 고통이 심했던 날 밤, 경인은 단검을 높이 치켜들었다. 목숨을 끊을 요량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누군가가 경인을 저지했다.
"정말로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짧은 말이었다. 그러나 경인에게는 지금까지 들었던 어느 말보다도 가슴에 와 닿는 말이었다. 지금까지 간신히 살아 있는 불씨와도 같은 자신의 생명에 대고 살아남으라는 말을 한 사람은 많았다. 그러나 그것은 대체로 그들의 목적에 따른 말이였다.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가문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얼마 되지 않는 인생이었으나 경인 자신을 위하여 이야기해 준 사람은 그 얼굴도, 어디로 들어왔는지조차도 모르는 의문의 남자였던 것이었다. 경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소년은 날로 원기를 회복했다. 비록 함부로 뛸 수도 없는 몸이었으나 살고자 하는 의지가 그의 몸을 움직였다. 의학에 대한 정보를 닥치는 대로 수집하기 시작했다. 또한 스스로 목숨을 구하기 위한 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은 가문에 내려졌던 저주의 사슬을 끊기 위해서이기도,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준 그 의문의 남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특징 : 정말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상당히 민감하다.
평소에는 또래다운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호기심이나 흥미가 동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자신이 가문 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진절머리가 나도록 들었기 때문에 가문에 가진 인식이 그리 긍정적인 편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는 반드시 "연씨 가문의 경인입니다."라고 말한다.
체질 : 구음절맥
지역 : 중원 출신이며, 약한 몸 탓에 중원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그는 기본적으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체질 탓에 수시로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만큼 타인의 죽음에 무감각하다. 따라서 자신의 살인 행위를 "목적 달성을 위한 과정"으로 해석하며 곧바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뒷수습을 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
163 이름 없음◆/9OFvE9552 (0706556E+5) 2018. 3. 26. 오후 10:59:46캡틴!! 질문이 있는데... 일화의 남은 수명이 이제 2년 가량이라고 하는데, 2년이면 진행속도 기준으로 몇판 정도에 해당되는 거야?
그리고 천화상회라는 잔재로 인해 이미 없어졌지만 명목상 2대 회주로 활동하게 될 경우 일화가 현 기득권층과
상대할 때 얻게 될 메리트와 디메리트를 알고 싶어! 또한 지금 그녀에 대해 떠도는 소문이 본인의 공언에 의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 일어날 사회적 파장과 그 결과도... -
164 미카츠키 ◆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11:46:23이름 : 이자요이 미카츠키 十六夜 三日月
나이 : 20
성별 : 여성
성격 : 대체적으로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고 다정한 성정이더랬다. 즉흥적이고 호탕하기도 했다. 자존심은 강했지만, 그 자존심을 쉬이 드러내지 않았다. 누구에게는 친절한 선인으로, 또 누구에게는 잔혹한 악인처럼 보이는 종잡을 수 없는 성정.
외형 : 167cm.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남자들이 즐겨입는 하카마와 하오리가 주를 이룬다. 흰색의 하오리와 검은색의 하카마 형식. 그 위에는 겉옷 개념의 나가기를 걸쳤는데 그 색은 또 웃기게도 붉은색 계통이며 오비를 매지 않고 풀어해치고 있다. 구름이 잔뜩 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은은한 은색과 잿빛이 뒤섞인 머리카락을 풀어해치면 목을 간신히 넘는 길이여서 굳이 묶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눈색은 어둠 속에서 마주치면 짐승의 눈동자를 연상시킬 정도의 형형하게 빛나는 은은한 황색이 감도는 검은색을 띈 눈동자는 언제나 눈웃음을 머금고 있다. 꽤 다부진 체격인데 하오리와 하카마에 용케 숨기고 있다. 목과 양손은 물론,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붕대를 빽빽하게 감고 있다.
무기 : 협차(와키자시)와 타도(우치가타나). 보통의 타도가 곡선형을 띈 날이라고 하면, 여자가 사용하는 타도는 직선으로 날이 뻗어있다. 타도로 합을 주고받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타도를 버리고 협차로 급소를 치는 공격형식.
과거사 :
열여섯의 나이에 제 일가족은 물론, 제 친인척까지 살해한 여자는 허망한 기분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일었기에, 열여섯의 계집은 제 집안으로 들이닥친 침입자를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네년이 미쳤구나.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피가 튀긴 건 기정사실이였을지도 모른다. 쯧, 짧게 혀를 차는 소리. 스스로의 일상을 부수고, 그 부숴버린 일상 속으로 기어들어온 남자의 모습을 열여섯의 계집이 제 눈으로 담았다. 형형하게 빛나는 눈동자를 보던 남자가 조소했다. 미친년. 내뱉는 목소리에 섞인 조소와 함께 비릿한 피맛이 입안을 감도는 것에 계집은 입술을 짓씹으면서 다시 검을 쥐어 달려들었다. 또다시 처절하게 밑바닥까지 짓밟힌 계집은 무력함과 동시에 남자를 향한 짙은 두려움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웃기게도 계집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은 남자를 향한 끈적한 살의였다.
"이거야 원, 죽일 가치도 없는 미친년이군."
계집은 바닥에 흐르는 제것인지, 제 가족의 것인지 모를 피를 바라보면서 머리 위에서 들리는 조소가 진득하게 섞인 목소리에 반응할 수 없었다. 사시나무처럼 떨려오는 육체에 무력함과 공포, 두려움이 잠식했지만 그저 형형한 눈동자만은 남자를 끝까지 담았다. 찝찔한 피가 눈가를 타고 흐름에도 불구하고 바라보는 계집의 시선에 남자가 말했다.
"두려움에 떨면서도 눈동자 한번 섬뜩하니 마음에 드는구나. 좋다. 내 너를 살려줄테니 다시 만날때에는 조금 더 죽일 가치가 있길 바란다."
조소가 섞인 목소리를 귀에 담으며 계집은 제 손으로 죽여버린 가족들이 쓰러져있는 피투성이의 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졌다.
스물셋이 된 여자는 아직도 열여섯의 날에 만난 남자를 떠올리면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 없다.
특징 : 여자가 붕대로 가리고 있는 부분에는 상처들이 가득하다. 목에 있는 상처는 아무래도 스스로 긁어파낸것처럼 보이지만.
오른쪽 눈가를 아슬아슬하게 빗겨서, 검상이 있다. 열여섯, 그날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검상.
이자요이라는 성은, 여자만이 최후로 잇고 있다. 여자가 죽는다면 이자요이 가문은 그대로 허공으로 흩어져버릴 미약한 가문.
피에 대한 PTSD, 선단 공포증, 망상장애와 강박증을 가지고 있지만 겉보기에는 더할나위없이 평범해보인다. 목에 있는 상처를 긁어파내는 건 아마도 망상장애와 강박증으로 인한 것인듯.
체질 : 월아
지역 : 호남 출신, 현재는 하운.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이미 첫 살인을 저질렀는데 어떤 반응을 보일까. 두번째로 피를 묻히는 것조차 거리낌이 없을 것이고, 또한 죄책감도 없을 것이다. 철저한 양육강식의 법칙에 따르겠지. 약하면 죽는 것이다. -
165 미카츠키 ◆MDFlE246fw (8942884E+5) 2018. 3. 26. 오후 11:49:49>>164 나이 수정한 최종 수정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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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이름 없음◆5prNiZjQG6 (5362034E+5) 2018. 3. 27. 오전 12:08:57>>163
설정해둔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넉넉합니다.
한 150회 정도 진행하면 지나겠네요!
메리트는 상당하죠. 상재가 뛰어난 거상이라도 설정상 구음절맥의 머리빨은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이윤에 이윤을 거듭해 대상이 되실겁니다.
디메리트라고 하긴 뭐하지만 지금 당장은 밑천이 0인 상태에서 시작하셔야 되므로 노가다가 좀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건 옛 상회의 명성만을 이용해 고위인사와 접촉해 쏙쏙 빼먹을것만 빼먹는 정도...?
아마 소문이 진짜라고 판명이 나면 추살령이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주거욧! -
167 이름 없음◆/9OFvE9552 (1513695E+5) 2018. 3. 27. 오전 12:13:32>>166 헉 친절한 답변 고마워! 그나저나 밝혀지면 곧장 추살령이라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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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이름 없음◆5prNiZjQG6 (5362034E+5) 2018. 3. 27. 오전 12:14:40>>167 죽음으로 인해 상단이 무너지고 연관된 상단이나 소상인들이 무너지고 하는 동안 원한을 품은 사람들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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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이름 없음◆DPCHYVExlY (6018041E+5) 2018. 3. 27. 오전 12:17:40>>162
시트 확인 부탁드려요 레주! -
170 이름 없음◆5prNiZjQG6 (5362034E+5) 2018. 3. 27. 오전 12:20:02>>162
호, 이건....
스킬로 진법이 들어가겠군요. 시트는 통과이며 연가문은 이미 제 마음속에서 진법가 가문 포지션으로 확정이 나버렸습니다! 헤헷;) -
171 이름 없음◆6gCnNfRK/k (7458452E+4) 2018. 3. 27. 오전 4:47:16이름 : 사츠/살 (殺)
나이 : 19.
성별 : 여성.
성격 : 어울리지 않게 나름 온순한 편. 그러나 충동적인 면이 잦으며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사람의 목숨을 매우 가벼이 여기기 때문에 보통 살인이나 싸움에도 전혀 살의를 비추지 않는다.
외형 : 전혀 꾸미거나 정리하지 않은 갈색의 더벅머리. 마치 짐승의 털이다. 그 안에서 크게 뜨여있는 눈은 생기가 없으며 절대 웃는일도 없다. 의복은 죽인 사람의 옷으로 갈아입는 경우가 잦아 남여의 구분이 없고 대부분은 오버사이즈인데, 상/하의간 양식도 전혀 맞지않아 이녀석은 웬 거적대기를 입고왔나 싶기도 하다. 신장은 165. 특이사항으론 몸에 잔상처가 많다.
무기 : 피로 얼룩진 칼. 작두에서 날만 따로 때어낸 것. 녹슬었다.
과거사 : 섬아에는 흔히 떠도는 괴소문이 하나있다. '숲에서 길을 잃으면 미친 살인귀가 쫓아와 잡아먹는다'. 아이들은 함부로 산에 오르지 않았고, 어른은 큰 길에서 일부러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그랬을 터였다...
"그거 진짜냐?"
핑핑도는 하늘. 천 옷의 얇은 질감 겉으로 흙의 촉감이 생생히 느껴졌다. 잔뜩 얻어터지고 베여서 안 그래도 욱신거리는 상처들을 굳이 한 차례 쓰다듬고 지나가는 바람. 그리고 무엇보다도 땀 한 방울 조차 흘리지 않고 잘난척하며 제 머리를 짖밟고 서있는 눈 앞의 남자. 그래, 소문의 살인귀가 바로 그 남자에게 깨진것이다.
"뭐가?"
"사람 먹는단거."
"사람은 맛 없어서 안 먹어."
뭐, 적어도 사실이었다. 남자는 그런 살인귀의 대답에 코웃음을 흘렸다. 의외의 솔직담백한 매력에 잠시나마 빠져든건지, 아니면 숲 속에 숨어사는 살성인 주제에 각오가 부족한 녀석이라고 가소롭게 생각했는지는 살인귀로선 알 길이 없었다. 솔직히, 관심도 없었다. 차가운 흙바닥에서 뻗어있는 와중에도 오로지 이 남자의 목숨을 끊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있었다. 지금껏 한번도 진적은 없었는데... 아마도.
"그나저나, 타고 났군." / "그게 무슨 소리야?"/ "몰라도 돼." / "넌 누구야?" / "알려줄것 같나?" / "어디에 살아?" / "맞춰봐." / "몇 살?" / "너보단 많아."
결국 이 남자에 대해 아는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뭔가 달랐다. 다신 없을 만큼 강했다. 절대적인 강자의 모습에 살인귀의 심장은 오히려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느샌가 온갖 감정의 샘이 들끓고 있었다. 분함, 두려움, 호기심, 흥미.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자에 대한... 살의! 이 격차를 극복해서라도 꼭 한번 죽여보고싶다고 생각 될 정도였다. 하지만 남자쪽은 시덥잖은 질문공세에 질렸는지 마침내 발걸음을 돌린다. 그러나 놓칠순 없었다.
"기다려!"
거침없이 내딘 첫 발과 동시에 복부에 가해지는 화끈한 충격. 남자의 발길질 한 방에 살인귀는 보기좋게 재차 바닥으로 고꾸라진다. 무심하게도 남자의 모습이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만 가는모습에 아픔보다도 아쉬움쪽이 컸다. 아, 이대로 놓치는가? ...그럴 순 없지. 살인귀는 남자의 등에다 대고 마지막으로 젖먹던 힘까지 끌어모아 외쳤다.
"꼭 죽이러 갈거니까!"
살인귀의 모험은 그렇게 시작된것이다.
특징 : 제대로 배운 무공은 없다. 타고난 살성으로 수십 수백명을 죽이며 쌓아온 경험과 직감으로만 싸움을 이어왔다. 어깨너머로 익힌 여러 유파와 근본없는 야매초식. 백지는 채우기도 쉽다고 하였다.
사츠에게 살인이란 허기와도 같다.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그러고 싶지 않으면 그만두고. 그러다 또 먹음직스러운 것을 발견하면 금새 불붙는, 욕구와도 같다. 주로 상대가 강자임을 알아버리면 살기가 진득해지곤 한다.
본래 이름은 잊어먹었고, 최대한 기억과 비슷한것으로 자기가 붙였다.
체질 : 끓어오르는 살의.
지역 : 귀호에서 나서 섬아로 흘러들어옴.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지옥에 가겠군! -
172 이름 없음 (924E+55) 2018. 3. 27. 오전 10:50:08남만 쪽의 사람들은 다른 지역이랑 생활방식이 혹시 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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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이름 없음◆5prNiZjQG6 (4939713E+5) 2018. 3. 27. 오전 11:15:06>>171
통과입니다!
>>172
아무래도 외부인의 출입이 상당히 적은편이라 폐쇄적이며 남만의 대수림에서 나는 물건들로 자급자족을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건물들은 대부분 목조건물이며 수렵과 채취가 주된 생활 양식입니다. -
174 이름 없음 (924E+55) 2018. 3. 27. 오전 11:20:35hummmm... 그럼 외부인이 남만의 수인이라거나 그런 애들을 보는 시선은 어떤지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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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이름 없음◆5prNiZjQG6 (4939713E+5) 2018. 3. 27. 오전 11:27:15>>174
흑인 해방운동 이전, 백인이 흑인을 보는 시선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176 마! 내가 마! 예약은 안해써!! ◆sEGca1rD9g (0280263E+5) 2018. 3. 27. 오전 11:58:33이름 : 사죠 로카쿠 / 砂上楼閣
나이 : 18세
성별 : 여성
성격 : 간단히 말해 광인. 그러나 광증을 앓는 것이 아닌 천성적인 악인으로 자신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뒤틀리다가 버티지 못해 끊어진 듯한 그런 악. 일반적으로 대할때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이 평범한 소시민적인 성격으로 약간 이해타산적인 점을 빼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성격이다만 그녀는 살의를 주체하지 못한다. 하루에 한시간, 그 무슨 생물이던지 죽여야 평범하게 생활이 가능한 모습을 보인다. 시간제한을 둔 이유는 그녀또한 기억나지 않는데다 이제는 하나라도 죽이는 것이 일상이 되었기에 아무런 살해에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기본적으로 하루에 정해놓은 시간 이외에는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에 그 시간에 만나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외형 : 그 어떤 비단옷이던 결국은 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옷이 비쌀 필요는 없다. 의복은 편하면 그만이며 특히 격하게 움직여도 해지지 않는다면 더욱 좋다. 아무런 무늬가 없는 검은 마과의 소매를 끈으로 꿰매어 사실상의 구속복역할을 하지만 자주 뜯어서 양팔을 쓰기도 하기에 의미는 없다. 자주 뜯기고 꿰매기를 반복 하다 보니 소매부분은 다른 곳보다 특히 해져있다. 어디까지나 활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같은 무명소재의 검은 바지를 입고서 신발을 신지 않는다. 그편이 조금 더 활동하기 편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저 발에 흙이 닿지 않으면 무언가 불안한 듯하다.
몸에 밴 피 냄새가 거짓말인것처럼 비단 같은 옥 빛의 머리는 이미 무릎 주변까지 올 정도로 길어 이미 하나의 비단과도 같다. 이름난 미인들에게는 비할 바 못되지만 평균적인 기준에서 수려한 쪽에 해당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나른해 보이는 눈매와 깊고 어디까지 떨어진 건지 이미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검은 눈과 높은 콧대와 거기에서 이어진 앵두와 같은 입술. 하지만 그 웃음은 미인이 아닌 살인귀의 것이다. 인간 같지 않은 긴 혀와 광기로 가득 찬 목소리가 들리면 자연스럽게 공포가 느껴질 것이다. 신장은 162cm. 체중은 근육으로 인해 평균에서 조금 더 나가는 정도지만 전체적으로 빈약한 몸이기에 실제 체중을 듣고 놀라는 이도 있다.
무기 : 기본은 출가 전에 익힌 체술이지만 일단 손에 잡히는대로 무엇이든 사용한다. 주먹이 안통하면 손목에 순겨둔 비수를, 그게 안통하면 상대가 가진 무기까지 무엇이든 빼앗아 사용한다.
과거사 : 사죠 가문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어디서 온 건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집안인 만큼 그녀의 집안과 그 혈통에 대한 것은 일부를 제외한 민중들에게는 비밀로 여겨졌다.
확실히 저주를 받아서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무가가 세간에 알려지면 받을 비난은 보통의 것이 아니기에 마을의 고아를 데려와 바깥으로 내보지 않은 채로 그저 방임하듯이 기르며 때가 되면 가문의 체술을 가르친다. 그렇게 기른 아이는 사죠 가문에 입양하여 그대로 후계를 정하기 위한 살육전에 던져 넣고서 살아남는 자에게 성을 이을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탄생한 후계자는 만에 하나를 위해 처를 데리고 와 직계로서 혈통을 잇는다.
본디 그녀 또한 그렇게 자랐어야 하지만 그녀는 탄생부터 특이했다. 절대로 아이가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한 저주가 풀린 것이 아닌데도 직계혈통으로 탄생한 아이로서 무예와는 관계없이 자랐다….분명히 그래야 했다.
[주인 어르신, 최근 아가씨의 기행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마님조차 아가씨가 괴물 같다며 피하시는데, 아가씨와 필요 이상으로 접하는 것은 아무리 주인어르신이라도 어떠실지…]
[자네의 생각이 어떻건 그 아이는 나의 아이다. 나의 피를 이은 사죠의 혈통이 아니더냐. 더군다나 결국은 코묻은 어린아이, 아이가 이상하다 해도 얼마나 이상하다는 것이냐?]
그녀의 부친은 아무런 걱정할 것 없다며 그녀를 자유롭게, 다만 바깥에 나가지 않도록 하여 온실 속의 화초로 자라나기를 바랬다. 하지만 저주가 무엇이냐는 듯 모든 이치에 어긋나게 태어난 아이에게는 그런 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취미생활]에 눈을 뜬 계기는 단순한 우연이었다. 마당에 집을 튼 개미의 더듬이를 뜯고서 갈팡질팡 길을 잃은 것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개미로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은 하찮은 미물, 그걸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집안의 닭장에 들어가 모계의 목을 손으로 비틀어 죽여 온몸에 피칠갑을 한 채로 다녀도 결국은 후계자가 생겼음에도 다른 후계자가 훈련을 하고 있는 이상한 집안, 거기에 숨겨진 딸의 존재는 일부를 제하면 아무도 몰랐기에 그저 새로 온 아이인 것으로 받아들여 질 뿐이었다.
그녀의 괴기한 취미는 날이 갈수록 심해져 갔다. 닭으로 모자라 그녀가 아끼던 강아지를 찔러 죽이고, 더 나아가 들키지 않도록, 후계자로서 들여온 아이마저 죽였다.
아무리 자신에 대한 정보마저 폐쇄적이라 한들, 부모의 눈을 벗어나지는 않는 법. 개까지는 무마할 수 있을 지 몰라도 후계자를 죽였다는 소식은 부모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정녕 니가 직접 한 것이냐.]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화창한 날이었다. 꽃밭에 앉아 놀고있는 귀여운 아이의 입에서는 무엇이 이상한지 물어 보듯 아주 활기차고 명랑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제가 아니면 누가 그랬겠습니까?]
내가 괴물을 낳았을 리가 없다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한 어미와 그에 상반되게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웃음을 짓는 아비의 모습. 그날 부로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은 문주가 미쳤다는 소문을 퍼뜨리고는 야반도주까지 하는 자가 나타났다. 그와 함께 외부로 퍼져나간 소문은 몇 년의 세월 끝에 그의 귀에 닿았다.
[파군의 외진 곳에 어린아이를 살수로 키우는 미친 가문이 있다. 문주는 이미 정신을 놓았고 그 부인은 실성해 벙어리가 되었다고 한다.] – 중원에 퍼진 소문의 일부
그 사건 이후로는 부모는 그저 사람을 죽이기 위한 기술을 아직 열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에게 주입 하듯 가르쳤다. 가문의 위치를 숨긴 것은 아니었기에 소문이 퍼진 이후로는 침입자가 선을 행한다며 나타난 경우도 있었지만 태반은 소문난 사파집단을 쓰러뜨렸다는 명성을 얻기 위해 찾아온 오합지졸들이 태반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련생들과 후계자 후보들을 쓰러뜨리는 이는 있었지만 결국은 문주가 직접 나가 죽기 직전까지 만들어놓으면 로카쿠가 나가 훈련을 하는 식으로 농락당할 뿐이었다.
부친의 교육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생존을 위해 상대를 죽이라는 그릇된 가르침과 함께 그 고귀한 죽음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말라며 매일같이 수련생들과의 살육전에 참여시켰다. 그녀의 나이 열 셋의 일이다.
그 후 2년간, 그녀는 매일같이 죽이기를 반복했다. 그 무렵에 이미 모친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채로 스스로의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그 남자가 나타났다.
[네 년이 정녕 인간이더냐?]
수련장을 가득 매운 혈향과 검에서 뚝뚝 흘러내리는 싱싱한 피가 그가 얼마나 많은 적을 죽이고 이곳까지 왔는지를 대신 말해 주고 있었다.
[손님이라기에는 혈향이 진하시군요.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그저 지나가 주시지 않겠습니까?]
수련장을 내려다보는 대불의 앞에서 그녀는 여느 때처럼 웃으며 말했다. 꽃과 같이 피어난 붉은 강이 자신의 발을 적실때까지 그녀는 아무런 이상한 점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웃었다.
[내가 네 년의 아비를 죽였다. 네가 정녕 인간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텐데.]
[매일같이 사람을 죽이게 하는 것을 당신은 아비라고 할 수 있습니까?]
남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단호한 어투로 그리 말했다. 마치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호소하듯 외쳤다. 하지만 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어설픈 연기 따위가 통할 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수작이 통할 것 같냐? 아이인줄 알았더니 단순한 괴물이 아니더냐.]
[전혀 피가 묻지않은 저와 타인의 피를 덕지덕지 바른 당신. 어느 쪽이 괴물 같은지는 눈에 선하지 않습니까?]
[괴물인가… 그렇다면 더 좋군. 괴물끼리 싸워보면 되겠지.]
그는 칼을 높이 들어올렸다. 죽음을 예감한 그녀는 슬며시 눈을 감고서 다가올 죽음에 순응하는 듯 보였고 그런 그녀를 본 그는 짧게 혀를 차고는 칼을 닦아 넣었다.
[죽고 싶어하는 것을 이리 베어도 재미가 없구나. 괴물이면서도 인간인 척을 하겠다는 건 역겹다만 지금 이대로 네놈을 죽이는 것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제정신이십니까?]
아무리 기다려도 자신의 목을 치는 감촉조차 느껴지지 않아 눈을 뜬 그녀는 이어지는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되물었다.
[저를 죽이고 가시지요. 생사는 하늘이 정하는 것. 제가 여기서 당신의 손에 죽는 것은 운명입니다.]
[운명은 거스를 수 있다. 괴물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자신을 내려다 보는 시선이 느껴지자 그녀는 곧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떳을때는 이미 강처럼 흐르던 피는 땅에 말라붙었고 가득 풍기던 혈향은 어느 샌가 썩은 내로 변해 있었다.
하룻밤이었다. 하룻밤 만에 자신의 취미생활과 일상을 빼았겼다. 그리고서는 자신의 인생을 모독 하듯 자신만을 구차하게 살려 놓았다. 살성. 태생인것인지 혈통의 것인지는 알 방도가 없었으나 그때 그녀는 그저 목욕이 하고싶었다. 머리끝에 말라붙은 피를 지우고 싶었다. 그와 동시에 마음의 한구석에서 죽지 못했다는 수치심과 그 남자에 대한 복수심이 끈적하게 악의에 달라붙고 말았다.
특징 :
-애초에 사죠 가문은 혈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초대와 2대를 제외하면 혈통이 이어진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그 초대와 2대는 지나친 살성으로 타인에게 미움을 사 죽음과 함께 저주를 받게 되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저주가 걸린 이후로는 후계자로 선정된 이가 보존된 초대의 피를 마시는 것으로 혈통의 정통성을 미약하게나마 이었다. 이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인지 그녀의 성격은 뒤틀리다못해 끊어진 수준이 되었다.
-한시간의 제약을 둔 게 언제부터 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애초에 그녀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기억하지 않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죽인 상대를 기억하지 않기때문이기도 하다.
-일단은 정신나간 수련을 받으면서도 주위에는 평범하게 보일 수 있도록 그 전까지 받던 일반적인 교육을 전부 받았으며 그 때문에 일반적인 수준에서 익힐만한 지식은 기억나는 대로 가지고 있는 편. 하지만 요리는 남자와 만난 이후부터는 혼자 생활했고 그 전까지는 사용인이 있었기에 현재는 남자의 요리에 가까운 형태.
-현재는 숨어 지낸다. 파군에는 더 이상 있을 것이 못 되고 섬아 또한 이런 살인귀를 받아주지는 않기 때문에 잠시 정착해있을 뿐 사실상 방랑생활.
체질 : 끌어오르는 살의
지역 : 출신지는 파군이나 현재는 섬아에서 활동중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이미 어릴 적부터 죽음과 함께 살아왔다. 그녀있어 죽음은 일상이 되었으며 그녀에게 살인이 가진 의미는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다. -
177 이름 없음 (924E+55) 2018. 3. 27. 오후 1:51:14영매체질이 다른 귀신을 퇴치 가능해? 음.. 무당 뭐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된다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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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이름 없음◆5prNiZjQG6 (4939713E+5) 2018. 3. 27. 오후 2:25:22>>176
남자의 대사중 하나가 몹시 절묘하군요.
통과!
>>177
무당이란 직업이 있습니다.
직업없이 체질만으로도 퇴치 가능하지만 좀 힘들죠! -
179 이름 없음 (4689646E+6) 2018. 3. 27. 오후 2:40:35앗앗 시트를 내고 싶은데 혹시 >>110 레더가 불편해할까 미리 질문해봐! ㅠㅠ
지금 내가 생각하는 캐릭터가 조류(알비노 공작이야!)+남성이 겹치는 것 같아서 혹시 내가 이대로 내면 불편해할까봐..이 두 부분이 겹쳐도 가능할까? 최근에 쿵푸팬더를 너무 감명깊게(대체) 본지라 공작이 확 땡겨버려서.. 8-8 -
180 이름 없음◆TjFNtDfKEs (2845777E+5) 2018. 3. 27. 오후 3:14:00>>179 앗 다이죠브! 다이죠브! 그 공작새... 정말로 악역이지만 매력있지! 사실 초반에 나도 그 새를 모티브로 할까도 했었지만 캐입하기 힘들지도 몰라서 포기해서 좀 아쉬웠거든...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내어줘! 시트 나오면 일상돌려보고 싶네.... 어쨋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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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이름 없음◆6gCnNfRK/k (7458452E+4) 2018. 3. 27. 오후 3:39:17>>173 저런 시트로 괜찮은거신가...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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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이름 없음◆weL8yZh7ok (4689646E+6) 2018. 3. 27. 오후 3:57:50헉 고마워 ㅠㅠ!! 예약+인코랑 몇가지 질문 좀 남길게!
1. 발달장애 캐릭터의 나이는 무조건 20에 근접해야 하나요? 앗, 그런 것 같긴 한데..(흐릿)
2. 혹시 남만의 소수민족은 타 지역의 양자로 입양되거나 그런 것이 불가능한가요? 만약 가능하면 모종의 이유로 양자로 입양될만한 가문이 있을까요?
하고싶은 질문이 더 있었는데 기억이 ㅇ안나ㅇ네요...일단 여기까지만..(울망) -
183 이름 없음◆5prNiZjQG6 (4939713E+5) 2018. 3. 27. 오후 4:11:37>>182
1.아무래도 발달장애라는걸 인식하기가 쉽지 않죠. 10대 중반까진 성장이 느리려니 할테니.. 설정상 어리게 잡으셔도 안되는건 아닙니다.
2.불가능하진 않습니다만 인식상 양자로 들이려는 가문은 거의 없습니다.
술자천가쪽에서 인간과 다른 수인들의 신체를 흥미로워해 주술연구상의 이유로 호기심은 가지고 있지만 실험체라는 단어가 가깝지 자녀로는.. 막나가는 가문이면 양자라는 명목하에 들여와 실험체로 쓸수도 있겠지만 천가는 도리를 지키는 가문입니다. -
184 이름 없음◆weL8yZh7ok (4689646E+6) 2018. 3. 27. 오후 4:29:15>>183 핫 그렇구나..! 어렵네...으으으음...하나 더 물어봐도 괜찮을까? 남만의 소수민족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 경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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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이름 없음◆5prNiZjQG6 (4939713E+5) 2018. 3. 27. 오후 4:32:42>>184
남만을 벗어난 소수민족들 중 강한 자들은 살아남고 약한 이들은 노예로써 살고 있습니다. -
186 이름 없음◆weL8yZh7ok (4689646E+6) 2018. 3. 27. 오후 4:34:01핫 답변 고마워! 시트 써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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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이름 없음 (924E+55) 2018. 3. 27. 오후 4:56:56소수민족들은 자신의 본바탕이 된 식물이나 동물의 특성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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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이름 없음◆5prNiZjQG6 (4939713E+5) 2018. 3. 27. 오후 5:02:43>>187
넵! -
189 이름 없음◆weL8yZh7ok (4689646E+6) 2018. 3. 27. 오후 7:53:36으아아 아까 예약한 사람이야 8ㅁ8!! 질문이 더 생겨서.. 미안해!!
1. 이능지체의 이능은 성장하는 거야?
2. 나이, 종족에 따른 장점이나 패널티가 존재해?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로 설정하면 ~하고 ~하다 이런 거! -
190 이름 없음◆5prNiZjQG6 (4939713E+5) 2018. 3. 27. 오후 10:03:15>>189
1.성장합니다.
2.어린 나이로 설정하면 무공 습득속도가 빨라지지만 리치가 심하게 짧아집니다!
종족별 장점과 패널티는 너무 많아서 원하시는 종족을 물어봐주시면 상세히 답해드리겠습니다! -
191 이름 없음◆weL8yZh7ok (5753334E+5) 2018. 3. 27. 오후 1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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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이름 없음 (0310962E+5) 2018. 3. 28. 오전 8:40:27영매는 주변인들한테 취급이 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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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이름 없음◆5prNiZjQG6 (6663922E+5) 2018. 3. 28. 오전 9:32:05>>192
영의 존재를 믿는 사람에겐 대우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정신병자 취급 받습니다! -
194 이름 없음◆weL8yZh7ok (8440281E+5) 2018. 3. 28. 오전 9:49:23>>191 레더야! 설명이 그림으로만 하기엔 부족한 것 같아서 조금 더 덧붙이려구.
알비노 공작이고, 머리깃과 꼬리가 존재해. 손톱은 날카로운 편이고. 종족을 두루뭉실하게 설명하면 조류 계열 수인이야! -
195 이름 없음◆5prNiZjQG6 (6663922E+5) 2018. 3. 28. 오전 9:55:54>>194
문제없이 괜찮습니다!
본시트를 기다릴게요! -
196 이름 없음 (216945E+53) 2018. 3. 28. 오전 10:41:01자꾸 질문 띄엄띄엄 해서 미안해... 저어기 위에 계속 물어보던 참친데 호랑이 수인이 손톱 발톱을 고양이마냥 숨기고 다닐수 있다는 거 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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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이름 없음◆5prNiZjQG6 (6663922E+5) 2018. 3. 28. 오후 12:16:04>>196
그 정도야 문제없음!입니다! -
198 이름 없음◆weL8yZh7ok (8440281E+5) 2018. 3. 28. 오후 2:16:06이름 : 비 백야(秘 白夜)
나이 : 11
성별 : 남
성격 : 백야는 언제까지고 순수하였고, 그러면서도 어딘가 성숙하였다. 백야는 얌전하고 조용했다. 완벽한 선인만큼은 아니었지만 그 나이의 아이처럼 심성이 고왔다. 다만 다른 아이들과 달리 확실히 교육을 받아 예를 지키고 제 자신을 낮추는 것은 확실하였다. 백야는 누구에게나 가리지 않고 착하였다. 다만, 백야가 아이답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다른 또래 아이들이 제 자신이 순수한 사실을 모르지만 이 아이는 자신이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다만 백야는 자신이 순수함을 알고만 있었다. 순수할수록 잔혹하다 하였다. 흰 종이에 먹이 묻을지, 아니면 고이 보관되어 가보처럼 대대로 내려올지는 백야의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깊게 생각하기도 하는 그것은 아이를 어딘가 아이답지 않게 만들곤 하였다.
외형 : 백야는 새하얀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요괴마냥 붉고 하얬다. 그러면서도 그 모습이 어딘가 연약해보여 사랑스러웠다. 나고 자라 제 머리로 깊은 생각이 가능할 나이가 된 이후 부모가 물려 주신 걸 함부로 자를 수 없다 생각하였기에 머리를 자르지 않았는지, 백야의 머리카락은 등허리에 굽어치고 있으며 눈처럼 새하얬다. 반묶음으로 묶어낸 앞머리는 붉은 깃과 같이 붉게 물들어 있었고, 머리엔 세개의 깃이 서있었다.
머리카락 만큼이나 새하얀 피부와 함께 선이 얇고 가는 몸은 전체적으로 사춘기가 오기 이전의 형상을 띄고 있었다. 117cm 정도의, 또래 아이와는 달리 아담한 키와 조류 특유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백야는 어린 아이의 몸과 섬섬옥수의, 그러나 손의 끝이 공작의 그것처럼 날카로운 손을 긴 도포로 가리고 있었다. 다만, 도포로도 잘 가려지지 않는 것이 있었다. 끄트머리가 살짝 삐져나온 그것은 극찬받던 백야의 길고 우아한, 흰 공작의 꼬리였다.
얼굴엔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아니하였고, 이목구비는 오밀조밀하게 꽉 들어차있었다. 입술은 혈색이 진하게 돌아 붉었고, 코는 오똑하였다. 흰 속눈썹은 인간이라기엔 새와 같이 길었다. 속눈썹에 드리운 그림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잔잔한 호수와도 같이 깊은 눈동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동공은 하얀색이었고, 눈동자는 붉기 그지 없었다. 마치 피를 가득 채운 듯 하였으나 살의와 적의가 아닌 예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무기 : 비 가문의 남성은 깃털과 비슷한 모양새의 비수 여러개와 창을 사용하곤 하였다. 창을 다룰줄은 알았지만 창술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배우지 못하고, 창은 진즉 부러져 이젠 지니지 못하고 있다.
과거사 : 하남의 노예 수인들에게 있어선 비 가문은 배신자라 불리던 터였다. 차별받고 자신들과 달리 부와 명예를, 교육과 안전함을 누리고 사는 강자였으니. 그런 비 가문에 늦둥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있었다. 온통 새하얀 아이는 제 부모와 달랐고, 밤에 태어난 새하얀 아이라 이름을 지어 백야라는 이름을 받았다. 아이는 평범하였다. 순수하여 아직 깎이지 않은 옥과 같았다. 어떻게 깎냐에 따라 용이 될 수도, 뱀이 될 수도 있는 옥. 아이의 할아비는 아이를 가르쳤다.
아이에게 깍듯한 예를, 권력을 가진 자의 온화한 품성을, 비 가문의 사교술을. 아이는 타인에게 늘 자신을 낮추었다. 심지어 노예나 상인에게까지 온화한 품성을 보이곤 하였다. 간혹가다 차별을 받긴 하였으나 비 가문의 가장 어린 자, 어찌 죄송스럽지 아니하겠나이까. 따위의 말로 공손히 사죄하곤 하였다.
비 가문은 수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인,의,예,지,신을 두루갖춘 명망있는 가문이자 무를 갖춘 가문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그 가문이 인간이었더라면 사랑을 얻었을 것이라 하였을 정도로.
아이가 태어난지 열 해가 지날 무렵, 아이는 제 몫의 창과 비수를 받고 비수를 숨기고 비수를 품에 지닌 채 편히 잠들 수 있는 법을 겨우 익히기 시작하였다. 그런 가문에서, 무공을 배우기 시작한, 싹이 자란 아이가, 열 한 살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아이는 무력하게 쓰러지는 제 할아비와 목과 꼬리가 꺾인 아비를, 이미 숨이 꺼진 어머니를 눈 앞에 담았다.
"남만 밖에서 강자로 살아남은 수인이라고 하더니만 별 거 아니군."
눈 앞의 남성은 아이를 향해 눈을 굴렸다. 아이가 겁에 질린지 확인하려는 것이었을까. 다만 아이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피로 붉게 변하는 제 흰 도포의 밑단을 내려다보다 가만히 예를 갖추더니 제 부모와 할아비에게 크게 절을 하였다. 두 번이었다. 흰 머리카락조차 붉게 물들어버렸다.
"어머니, 아버지. 이 불효자식을 용서하소서. 할아버님, 부디 이 못난 손자를 용서하소서. 소조(小鳥)의 무능함으로 하늘의 은혜와도 같은 사랑을 베푼 부모를 잃고, 천지신명이 내려주신 가족을 잃었나이다. 기(氣)로 태어난 자, 부디 가시는 길 만큼은 편히 기로 돌아가소서."
금방이라도 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작 열 한살의 어린 아이는 예를 갖추고 제 어미와 아비, 할아비를 애도하고 있었다. 남성은 코웃음을 치며 그 작디 작은 아이를 향해 이야기를 하였던게다.
"무능해지지 않을 정도로 자라면 될 것이 아니냐. 요상한 능력을 가지고 부와 명예까지 갖춘 수인 꼬맹이가 무능해질리가 없지. 멍청하게 울고만 있지 않은 이상."
"...그리하시다면.."
아이는 순수하였다.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였다. 남성을 똑바로 쳐다보며 아이는 그 특유의 해맑은 아이의 눈망울을 내보였다.
"비 가문의 백야를 기억해주소서. 무능하게 살아가지 않겠나이다."
"잘 살아남아봐라. 기억은 해보도록 하지."
호쾌한 웃음,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백야는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누님은 자신을 끌어안고 살아있으니 다행이라며 울고 있었다.
특징 :
[비 가(秘 家)]
비(秘) 가문은 아주 먼 오랜, 과거 남만에서부터 시작해 부와 명예를 축적하고 하남에 도달한 가문이었다. 이들은 태생이 공작이 섞인 존재였으매 가문의 성씨대로 그대로 숨기는 것에 능한 자들이었다. 이 가문의 사람들은 제 자신들의 약점과 단점을 우아함으로 덮어 교묘히 숨겼으며 그로 인해 하남에서도 살아남은 수인이었다. 세간에선 재력 때문인지, 독 없이 암기만을 사용한 특이한 무공 때문인지, 아니면 오래 전 정착하였기 때문인지로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이들은 제 종족에 맞는 무공이 발달해 있었고, 여성들은 주로 창과 암기를 이용한 무공을, 남성들은 공작 특유의 우아한 꼬리깃을 합쳐 주로 비수와 같은 암기와 창을 사용한 독보적인 무공을 가지고 있었으나 백야의 경우에는 아직 제대로 된 무공을 익히지 못하고 이제 겨우 꼬리깃으로 상대의 시야를 가리거나 비수를 제 소매춤이나 꼬리 끝에 교묘히 숨기는 방법밖에 익히지 못한 상황이었다.
[백야(白夜)]
비 가문의 백야. 가문을 찾는 손님들은 백야를 그리 불렀다. 제 자신도 비 백야보단 비 가문의 백야라고 소개하곤 하였다. 백야는 다른 아이들보다 엄하게 자라와 어느 상황에서도 예를 잃지 아니하였다. 말싸움이 일어나더라도 예를 지키는 그 모습이 오히려 상대를 비꼬는 듯 하여 화가나게 할 정도였다며. 비 가문의 특성상 우아한 공작의 모습을 지닌 백야는 제 어미 아비와 달리 새하얬고, 그 우아함이 하얀 눈송이가 덮인 붉은 매화의 자태와도 같았다. 옥면공자처럼 그들을 위한 시를 짓고 찬미할 아름다움보단 아니었겠지만 새하얗고 붉은, 동양의 대륙에서 보기 어려운 매력과 함께 처세술에 능한 것 때문인지 평균보단 이상이란 평을 받곤 하였다. 백야에겐 특이한 능력이 있었으나 그것의 위력은 미미하여 잘 보이지를 아니하였다.
[백야의 가족]
백야의 가족은 어검술을 쓰던 경지에 올랐던 할아버지, 창술을 주로 다루던 어머니, 암기를 사용하던 아버지, 같은 하남에 있지만 나이 터울이 커 혼인을 하여 분가를 한 누님과 자신이었다. 친척을 비롯한 방계 또한 존재했지만 그들은 남만에 남아있었기에 그리 교류가 많았지는 아니하였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어린 아들인 백야를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였다. 할아버지는 백야를 아끼는 만큼, 백야에게 제 자신이 배워온 모든것을 가르치려 하였다. 어검술마저 배우게 하려 했으나..
....백야가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비 익련(秘 翼蓮)]
익련은 백야의 누님이다. 백야와 나이터울이 상당한(* 익련은 서른 다섯이다.) 누님은 백야보다 한 살이 많은 딸을 지니고 있으며, 아직도 수려한 자태와 고운 성품으로 하남에서 무역업을 하는 제 남편과 살고있다. 백야가 남성을 만나 제 할아비와 부모를 잃은 이후, 백야를 거두어 살고있다.
체질 : 이능지체
지역 : 아이는 하남의 본가에서 나고자랐으나 현재는 여전히 하남, 누님의 집에 머무르고 있다.
첫 살인을 한다면 캐릭터의 반응 : 아이는 제 자신에 의해 쓰러진 자를 보고 두 눈을 크게 깜빡였다. 꼬리 깃이 붉게 물들었고, 새하얀 도포마저 붉은 꽃을 수놓기 시작하자 한참동안 입을 다물더니 공손히 두 손을 모아 시체에게 절하였다. "부디 기(氣)로 태어난 자, 기로 돌아가소서." 라고 죽은 자를 애도하던 아이의 두 눈에는 깊은 예만 서려있었을 뿐이었다. 이후 아이는 잠자리에 들기 전, 죽은 자를 진심으로 애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