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281925> [일상/이종족/카페] 어서오세요, 이매망량에~ 01 = 자, 일합시다! (1001)
◆3LtycnOFMg
2018. 3. 17. 오후 7:18:35 - 2018. 3. 22. 오후 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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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LtycnOFMg (4600874E+5) 2018. 3. 17. 오후 7:18:35@ 시트 스레 주소: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026803/
@ 웹박수: http://asked.kr/titania0043
@ 위키 주소: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6%B4%EC%84%9C%EC%98%A4%EC%84%B8%EC%9A%94%2C%20%EC%9D%B4%EB%A7%A4%EB%A7%9D%EB%9F%89%EC%97%90 -
1 이든 ◆J5qDRD59ew (3631774E+5) 2018. 3. 17. 오후 7:22:27얍 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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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LtycnOFMg (4600874E+5) 2018. 3. 17. 오후 7:26:59(시간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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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흰주 (2486952E+5) 2018. 3. 17. 오후 7:27:41본스레에서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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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흰주 (2486952E+5) 2018. 3. 17. 오후 7: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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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LtycnOFMg (4600874E+5) 2018. 3. 17. 오후 7:30:32헉 귀여워!
이제 30분이 남았네요, 이 시점에서 출석체크해볼게요. 간단하게 참가하실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
6 다흰주 (2486952E+5) 2018. 3. 17. 오후 7:32:18귀엽다니 좋아요! (붕방
다흰주 있습니다! -
7 린쥬스 (1153636E+5) 2018. 3. 17. 오후 7:38:38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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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7:38:45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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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은현주 (9534228E+6) 2018. 3. 17. 오후 7:40:28체크할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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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3LtycnOFMg (4600874E+5) 2018. 3. 17. 오후 7:41:31이벤트 레스는 작성된것을 기준으로 30분동안 레스를 기다립니당. 그 이상 기다리는건 역시 진행이 너무 느려지니까요.
자 앞으로 20분 남짓.. -
11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7:50:00팔레어, 출석합니다! (숨이 턱에 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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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LtycnOFMg (4600874E+5) 2018. 3. 17. 오후 7:53:19음흠흠~ 다들 확인했어요.
슬슬 레스를 써오도록하죠 -
13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7:58:47마지막으로 완벽한 점검을 끝내고, 드디어 오픈까지 3분입니다.
점장님은 재료들이나 메뉴를 확인하고나서 모든 직원들에게 1층 문앞으로 내려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저녁 8시. 조금은 늦은 시간에 첫 오픈. 점장님조차도 손님이 얼마나 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드디어 30초 전.
"자, 다들 힘내서..!!"
점장님은 이내, 카페의 문을 열었습니다!
혹시라도 엄청 썰령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이 드지도 모르겠지만.. 문이 열리는 순간 빠르지는 않지만 차례차례 손님들이 들어와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쿠폰을 뿌리고, 여기저기 홍보한 효과는 있었나보네요.
"자자! 모두 자기 자리로!" -
14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8:07:10오... 오픈 3분 전! 린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휴대폰의 진동을 방불케 하는 떨림이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그녀로선 사람을 많이 대하는 카페 일이 긴장될 수 밖에 없었다. 자 모두 자기 자리로! 점장님의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린은 입을 움직여 겨우 대답을 했다.
"네... 네!"
그리고 재빠르게 제자리로 이동한다. -
15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8:08:071층으로 내려와 오픈을 기다리며 문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이 올지 말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오픈 때는 원래 호기심 때문에 손님이 많이 오니 말이다. 그 뒤가 걱정이기는 해도 어차피 자신이 차린 카페는 아니었으니 크게 상관은 없었다. 그래도 알바를 하는 장소니까 망하길 바라는 건 아니었다. 문이 열리자 차례차례 손님이 들어오는 걸 확인하고 은은하게 웃더니 맡은 자리로 걸어갔다.
"네네~"
느긋한 억양으로 대답하며 자리로 가서는 해야할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좋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열심히 일만하면 된다. -
16 팔레어 <오픈은 바람을 타고>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8:08:42팔레어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 좋아, 이 정도라면 」
「 손님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어 」
예상보다 훨씬, 훨씬 늦은 시간에 이뤄진 오픈. 저녁 여덟 시의 오픈. 카페를 개장하기에 좋은 시간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열한 시간은, 그녀가 파티시에르로서의 모든 솜씨를 십분 발휘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시간이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손님들이 하나둘씩 찾아들기 시작한 데에는, 카페의 문이 열리면서, 아직 쌀쌀한 초봄의 거리를 상냥하게 감싸는 빵 냄새 가득한 향기로운 산들바람 역시 한 몫을 거들었으리라. 상아색 불꽃이 기세좋게 지펴진 팔레어의 화덕은, 마치 무한한 공간을 지닌 요술 창고라도 된 마냥 황금빛의 휘낭시에, 감미로운 향을 뿜어내는 마들렌, 풍부한 이스트향을 뽐내는 스콘, 윤기가 반질반질 흐르는 크로아상, 정말로 통나무같이 울퉁불퉁한, 막대기에 반죽을 일일이 발라서 만든 진짜배기 수제 바움쿠헨, 블루베리나 초코칩 등이 박힌 아메리칸 머핀, 통곡물과 견과류가 점점이 박힌 베이글 등의 과자와 빵들을 연달아 뱉어내기 시작했다. -
17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8:11:13음, 이대로 별탈없이(?) 순조롭게 손님이 폭주한다면(?) 햣하! 다들 빵을 먹어라! 하고 정신줄 놓고 폭주해버리는 팔레어를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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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흰주 (2486952E+5) 2018. 3. 17. 오후 8:12:01다들 빵을 먹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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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8:13:00"하암.."
오픈이 얼마 남지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잠에서 덜깬 고양이와도 같은 몰꼴로 펠리스는 자기자리로 향했다. 줄정리랑 서빙담당이라서 주문을 체크할 준비를 해둔다.
그녀로서는 이 일이 적성이 맞을지 그렇지 않을지 확신이 서지않았지만 최대한 지금은 성질을 죽이고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 선을 마음속에서 그어 놓는다.
다만 진상손님은 조금 손볼지도 모른다. 그정도의 낛은 있는것도 좋지아니한가하고 고양이 소녀는 살며시 웃어보인다.
"꽤나 손님 많을거같네-. 분주해져야하나." -
20 이름 없음◆ilSDBHnpFA (2871491E+5) 2018. 3. 17. 오후 8:14:27강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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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다흰주 (2486952E+5) 2018. 3. 17. 오후 8:15:25강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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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8:16:19어서오세요! 이벤트 막 시작했습니다 참여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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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구은현 - 이 구역의 청소맨 (6839268E+5) 2018. 3. 17. 오후 8:16:30마지막은 쓰레기통에 비닐봉지를 씌우는 것으로, 대충 준비는 마친 것 같다. 넓은 카페를 휘휘 둘러보며 흐트러진 곳은 없나 살펴보았다. 헐렁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꽤나 꼼꼼한 편이였다.
"드디어 오픈인가..."
점장이 오픈을 알리는 소리에 대걸래 하나를 들고 카운터 앞으로 향했다. 한동안은 바쁘겠네- 하며 카운터에 기대 하나둘 들어오는 손님들을 바라본다. 뭐, 테이블에 커피를 흘리지만 않는다면 괜찮은거다. -
24 이름 없음◆ilSDBHnpFA (2871491E+5) 2018. 3. 17. 오후 8:17:14>>22 네에~ 짧게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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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성화 (5928615E+5) 2018. 3. 17. 오후 8:18:47성화주 갱신... 인데 이벤트네?! 돌리고 싶지만 상황이 영 아니여서 관전만 할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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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8:20:07>>25 흑흑, 다음에 꼭 같이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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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8:20:12그토록 기다리던 카페 오픈 날. 저는 조금 긴장한 채로, 또 조금은 기대한 채로 부풀어오른 마음을 표정으로 전부 드러내며 1층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과연 손님들은 저희의 카페를 마음에 들어하실까요?
"백강현이 갑니다!"
손님들이 들어오자 마자 분주해지는 카페 안, 저 또한 점장님의 목소리에 이끌려 빠르게 발돋움합니다. -
28 다흰주 (2486952E+5) 2018. 3. 17. 오후 8:20:19성화주 어서오세요! 관전뿐이라 좀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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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8:25:23린이 이동하고 있을때, 손님 한분이 설탕 스틱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네요. 이제 막 오픈한 카페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흰에게는 손님 두명이 화장실이 어딨냐고 물어왔고, 팔레어에게 점장님이 다가왔습니다.
"팔레어씨, 지금 바로 머핀 5개만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주문이 들어온 모양입니다.
한편 시그마는 어마어마한 주문세례를 볼 수 있을것입니다. 오픈하자마자 동시에 들어온 손님들이므로.. 주문도 동시에 들어오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사람이 많으니 당연히도 바닥에 뭘 흘리는 사람들도 꽤 되는거 같았습니다. 점장님은 은현에게 다가와 바닥 청소 좀 간간히 부탁한다고 말하고 다시 바 쪽으로 돌아가네요.
"아 강현씨, 여기 이거 부탁드려요."
점장님은 메뉴 몇개를 만들어서는 강현에게 트레이채로 건네며 7번, 9번, 15번 테이블에 가져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굉장히 바쁘네요! -
30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8:29:21다가온 손님 두 명에게 지을 수 있는 가장 무해하고 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평소에도 잘 웃지만 손님에게도 더 밝아보이는 게 좋을 거 같았다. 같은 카페라도 직원이 더 친절한 곳으로 오게 되는게 법칙이니 말이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면 상냥하게 목소리를 내었다.
"화장실은 저쪽에 있습니다."
공손하게 손으로 화장실을 가리키며 여전히 무해하게 웃었다. -
31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8:30:25"서... 설탕 스틱이요?"
린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인간이다. 인간. 인간. 인간. 무서워... 산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건 아닐까? 어떡하지? 인간이 나에게 말을 걸었어! 그녀는 당황해 한 2초 간 스턴상태에 빠지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저... 저기... 어디있냐면요..."
꽤 자세하게 설탕 스틱의 위치를 가리켜준다. -
32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8:32:03"예, 갑니다!"
저는 빠른 걸음으로 테이블 사이를 지나쳐, 점장님으로부터 메뉴를 서빙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실수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점장님의 목소리를 머릿속에 되뇌입니다. 7, 9, 15번...7, 9, 15, 7, 9...
"칠...구..."
저는 머리가 나쁘니까요. 실수로 점장님에게 폐라도 끼치면 저는 죄책감에 더 이상 살아 숨 쉴 수조차 없을 겁니다. 저는 빠르게, 또 조심스럽게 메뉴를 차근차근 차례대로 옮깁니다. 저와 동료분들만 있어 한적했던 카페가 손님들이 들어서니 소란스럽게 변하는군요. 저보다 더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다른 동료분들도 보입니다. -
33 팔레어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8:37:16「 머핀이라고 하셔도, 올라가는 토핑과 반죽에 섞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
부산스레 각종 과자들을 진열하기 좋게 트레이에 올려두던 팔레어가, 점장의 부름에 그녀를 돌아다보았다.
「 지금 다 구워진 것으로는 헤이즐넛 머핀, 초콜릿 브라우니 머핀, 레몬 머핀, 홍차 머핀, 애플크럼블 머핀, 플레인 머핀이 있는데, 아직 따뜻해요. 어떤 것으로 몇 개나 드리면 좋을까요? 」
평소의 소극적인 모습과는 달리, 따박따박한 발음으로 야무지게 말하며, 그녀는 식탁으로 쓴다면 여섯 명쯤은 너끈하게 식사할 수 있을 만한 엄청난 크기의 트레이를 화덕에서 별 힘도 들이지 않고 빼냈다. 종류마다 확연히 다른 색을 띠고 있는 머핀들은, 저마다 매혹적인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
34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8:39:39"거기 새치기 들통났다구. 맨뒤로갈것."
북적거리는 손님들 틈새에서 줄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새치기들을 살짝 위압감을 발현시켜 뒤쪽으로 보낸다. 괜히 따지고 항의하는게 오히려 공포스러울정도일까. 동물적 감각이 슥하고 지나친 거기에 본능적으로 그래야만 겠다는 느낌이 들고말것이다.
"주문 확인. 이거랑 이거,이거 1번,4번,6번자리인가."
적당히 펠리스 본인만 알아보게 메모지에 휘갈겨 써 적은 다음 주방에 주문지를 보내고, 내보낼 음식을 가져다 나르고 있었다.
다행일까 일단은 불량한 손님은 현재 보이지않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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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구은현 - 이 구역의 청소맨 (6839268E+5) 2018. 3. 17. 오후 8:40:36"점장. 그 정도는 알아서 한다고-"
걱정 마시라. 설설 움직이는 듯 하면서도 흘린 음식물들을 확실히, 깨끗하게 청소한다. 그래도 조금 흘리지 않아줬으면 좋겠지만- 일하는 것이 마냥 싫다는 표정은 아니였다. -
36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8:46:41손님들의 주문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기에, 일단은 청소나 질문 위주로 움직이고 있는 알바생들이었습니다.
조금 특이한점을 꼽자면, 요괴로 보이는 사람이 몇몇 있다는것 정도일까요. 물론 같은 요괴만 알아차릴 수 있고. 확실한것도 아니었지만요.
"다흰씨 저쪽에 냅킨 좀 채워줄래요?"
한편 다흰이 안내를 끝내고나자. 점장님은 냅킨이 떨어진 바 바깥쪽을 가리키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설탕스틱의 위치를 알아들은 손님은 린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발걸음을 옮기네요. 어라, 바닥에 카드가 떨어져있습니다. 아까 그 손님걸까요?
"와 맛있겠다-"
빵이나 커피, 음료등을 받아든 손님들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강현도 제대로 서빙에 성공했고요.
그들은 강현에게 여기 점장님은 누구냐고 묻고있었습니다. 뭐 나쁜 의미로 묻는건 아니고 그냥 궁금한가보네요.
"뭐든지 좋으니 머핀을 다오! 라고 말하셔서 말이죠. 곤란하네요."
점장님은 팔레어의 말에 고민하다간, 초코 브라우니 머핀으로 5개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시그마쪽, 어느새 남은 손님들이 안으로 들어오고.. 놀랍게도 3층까지 채워졌습니다. 남은 테이블이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엄청난 손님이네요.
그것을 확인하고 있을터인 시그마쪽으로 한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그것은 은현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 혹시, 10명 정도 앉을 자리가 있을까요?"
자리는 있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그 무리의 사람들이 연예인이라는 것. 유명 그룹입니다.
"........??"
점장님이 모르는 눈치인걸로보아 그냥 우연히 들린 모양인데. 순식간에 카페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네요.
"시그마씨, 은현씨 자리 안내 좀 부탁해요" -
37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8:48:14그러고보니 은현주, 은현이 이름 은형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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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팔레어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8:55:35「 오닉스 카카오를 쓴 브라우니 머핀이에요. 버터 대신 코코넛오일을 썼고… 반죽에 식감을 위해 카카오닙스를 넣었어요 」
팔레어는 트레이에, 빠른 손놀림으로 흑갈색의 머핀 다섯 개를 솜씨좋게 얹었다. 고급스런 광택이 흐르는, 머핀크랙이 선명한 껍데기 가운데, 머핀의 가운데가 푹 패여 있었고, 그 구멍에는 뜨겁게 녹은 초콜릿이 가득 담겨 있었다. 머핀에서는, 달콤한 반죽의 향과 하나로 어우러진 농밀한 초콜릿의 향기가 진득하게 풍기고 있었다.
「 초콜릿이 아직 뜨거우니, 서버 분들께 손님께 서빙할 때 초콜릿이 뜨겁다고 주의를 드리도록 전해주셔야 해요 」
「 또, 제가 뭔가 도와드릴 것은? 」 -
39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8:57:25아니 잠깐 헷갈려따ㅋㅋㅋㅋㄱㅋㅋ(은형: 오너 이 새*가...
엊그제 만들어서 헷갈려오... 은현으로 개명해버릴까... -
40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8:59:37"네, 알겠습니다."
부드러운 어조로 대답하며 냅킨을 주우러 이동했다. 냅킨이 벌써 떨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무리 첫날이라지만 인기가 많은데. 장사가 잘 된다는 건 좋지만 알바생의 입장에서는 묘한 감정이 들었다. 냅킨을 채우니 갑자기 카페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아, 저 무리 때문에 그러나. 인원이 많기는 했지만 그거가지고 술렁거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술렁거리는건 자기 마음이니 어쩔 수 없고 신경 쓸 필요도 없으니 신경을 끄고 다른 일을 찾아서 알바생다운 성실함을 보였다. -
41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9:00:12서빙을 알맞게 마치고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쉬고 있는 와중, 손님으로부터 점장님에 대한 질문을 들었습니다. 일개 직원이 점장님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조금 무례한 일로 취급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약간이나마 속으로부터 솟아올랐지만 상대분들도 나쁜 의도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기에 적당히 대답해드립니다.
"착하신 분이십니다. 저쪽에서 메뉴를 만..."
한창 말하던 도중 갑작스레 제 시야는 한 곳으로 고정되고 맙니다. 현재 문을 열고 카페 안으로 들어선 여러명의 집단은 제게 큰 충격과 당황을 느끼게 했습니다. 저와 대화하던 손님들도 어느새 시선은 한 곳으로...
"여, 연예인!"
사인 받고 싶다!...아, 아니 지금은 일하는 도중이니까... -
42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9:00:12그리고 스레주, 이 카페는 점원이 가서 주문을 받는 방식인가요? 아니면 손님이 직접 카운터에 주문을ㅈ하는 방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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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9:00:34다흰이는 티비를 보고 자라지 않았기에... 연예인은 몰라요. 또한 집에 티비가 없다...! (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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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9:00:36>>42 점원이 가서 받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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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9:01:5210명정도의 무리. 주변의 반응이나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듯 노출을 꺼리는 복장을 보았을때 연예인 유명그룹이라는건 확실하게 펠리스로서도 확인가능한 부분이었다.
존대나 특별예우는 싫은데.. 하고 펠리스는 속으로 생각했지만 일단은 점장이 자리안내를 요구했으니 같이 지명된 남자직원, 구은형이라던가. 그 사람과 같이 10명정도가 앉을수있는 자리로 안내하고는 주문을 받는다.
"오픈 초창기이기에 특별히 따로 대우는 불가합니다. 똑같은 조건으로 고객을 대접하도록하죠. 그렇다고 불친절하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그리고 만일에 당신들을 보겠다고 난동이 일어났을때에는 적극적으로 대처를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충분히 혼잡하기에 가게나름대로 대처는 하겠지만요."
물론 이것은 영업방침상 확실하게 해두는게 좋지않나 해서 펠리스의 자율적으로 이야기한것임에는 틀림없지만, 지금의 가게사정을 보았을때 감안하라는 암시였다.
상대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주문을 요청받았기에 메모하고는 주방으로 되돌아가서 분주한 서빙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
46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9:03:46덧붙여서 패션같은걸 신경쓰기에 잡지등으로 연예인들의 얼굴은 파악한 펠리스였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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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9:09:49"흐응- 오픈 부터 유명 연예인의 행차인건가?"
문을 열고 들어온 한 무리의 사람들은 TV에 자주 나와 눈에 익은 그룹이였다. 단숨에 카페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은걸 보면, 확실히 굉장하네. 딱히 팬은 아니였다마는. 이거, 홍보 제대로 날것 같은데? 점장의 말에 대걸래를 벽 면에 기대두고서, 그들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다면 단체석으로 자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하게 안내하는 멘트, 그리고 영업용 미소를 날린다. 손님에게마저 대충 대할 만큼 무뢰한은 아니니까. 그들이 연예인이라 딱히 특별 대우를 하는 것도 없지만.
같이 안내를 하는 여성, 펠릭스의 주의를 아무 말 없이 들었다... 말이 끝나자마자 빙긋 웃으며 계산서 수첩을 들고 말한다.
"그리고 주문 받겠습니다-" -
48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9:12:00앗! 카드 떨어뜨렸다. 린은 조심스레 카드를 줍고 아까의 그 손님을 쫓아 총총총 뛰어나갔다.
"저 손님! 카드 떨어뜨리신 것 같아요!" -
49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9:12:46"고마워요, 그리고 초코칩 쿠키를 좀 많이 만들어주실래요?"
점장님은 머핀이 든 트레이를 알바에게 건넸고, 이어서 쿠키를 만들어달라고 말하며 연예인들이 온 테이블을 바라보았습니다.
작게 뜬 눈에서 붉은 빛이 새어나오는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편 다흰이는 일이 줄어든듯한 착각을 받습니다. 왜냐면 다른 손님들이 모두 연예인 보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이었죠.
그것은 강현쪽도 마찬가지였고. 마침 카페 밖에는 연예인들을 따라온 인파들이 우글거리고 있었습니다. 카페에 들어오진 않았고 뭘 사마실 생각도 없어보였지만.
어쩐지 이대로 있다가는 우루루 들어와서 조금 소란이 될거 같은 모습을 하고 있네요.
시그마와 은형이 맡은 그룹원들은, 시그마의 말에 알겠다고 답하며 웃어보였고 초코칩 쿠키와 커피등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들은 매우 예의가 바른편이었기에 괜찮았지만. 문제는 역시 밖의..
그리고 또 한쪽, 카드를 떨어트린 손님은 린의 말에 뒤를 돌아보았고. 감사하다며 카드를 받아들었습니다.
"잠깐 다들 모여줄래요?"
점장님은 바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알바생들을 불렀습니다.
"저 바깥에 있는 인파들, 조금 위험해보이니 돌아가 달라고 말해줄래요? 아, 걱정하지 말아요. 아마 말하면 들어줄테니까."
꽤나 자신감이 있는 말투. 그녀는 디저트를 만들고 있는 팔레어만 빼고 인파를 정리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힘쓰거나 세게 말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돌아가달라고 하면 된답니다." -
50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9:15:17점장님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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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9:20:03대강의 주문을 정리하고 서빙을 끝내보고니 아니나 다를까 예상했던 전개가 펼쳐지고있었다. 주문은 커녕 연예인을 보겠다고 주변에 인파가 모여드는것을 확인했고, 점장 역시 그것에 대한 정리를 직원들에게 부탁한것이다. 다만 강경한 대응은 역시 가게의 이미지를 위해선 힘들것이다. 그렇다는건 아까와 같은 방법이 필요할까하고
"문자그대로 돌아가달라라고만 말해주도록하지. 맡겨만줘."
물론 곱게 이야기해서 떠난다면의 이야기지만. 반발한다면 거짓말은 하지않았다는 방편내에서 동물적인 위압적 심리감을 유발하면 그만인것이다. 반박하지는 못하게말이다. -
52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9:22:08한창 일하는 도중에 연예인에게 눈길을 빼앗기다니, 저는 직원 실격인가봅니다. 그보다 저 그룹 멤버 분들 아주 예의바르신 분들이시군요. 조금 팬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일이 줄어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소란스러운 바깥이 계속해서 신경쓰입니다. 마침 점장님의 부탁도 있고 하니, 잠시 밖으로 나가 소란을 진정시켜봅시다.
"자, 여러분! 소란스러움으로 인해 안의 손님들께서 불편하게 느끼실 수도 있으니 돌아가 주시거나 조금 거리를 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카페로 부터 튀어나와 부탁하는 덩치 크고 험악(?)하게 생겨먹은 사내의 말. 솔직히 말해 잘 통할 것같진 않습니다... -
53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9:24:16열심히 일을 해가지고 일이 줄어든 줄 알았는데 그냥 사람들이 방금 들어온 무리를 보느라 주문도 안하고 무언갈 부탁하지도 않아서 그런거였다. 게다가 밖에는 사람들이 우글우글. 조금 징그럽다. 우글우글 모인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건 역시 그 무리. 도대체 저 무리가 뭔데 그러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았지만 밖에 있는 사람들이 좀 민폐다. 저렇게 대놓고 구경하고 있으면 손님들도 부담스럽고 카페로 새로운 손님들이 들어오기도 힘들 것이다. 그것보단 밖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들어온다면... 아수라장이 될 것은 안봐도 비디오다. 고양이로 변신해서 저기를 다 휘젓고 다닐까. 아니다. 지금 상황을 보니 고양이로 변해도 저 무리보단 주목을 못 받을 거 같다. 그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은근 민폐인데 빨리 떠나갔으면 좋겠다. 그때 모이라는 말에 가서는 말을 듣다 눈을 좁게 떴다.
"...돌아가달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요?"
믿음이 가지않아 다시 한 번 물었다. 어쩔까싶었지만 점장님이 시키면 해야하지 뭘 어쩌겠나. 게다가 왠지 믿으면 좋은 일이 생길 거 같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가서는 특유의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며 생글 웃어보였다.
"죄송하지만 지금 장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요. 주문을 하고싶으신 게 아니라면 이만 가주실 수 있나요?"
목소리도 다정하고 표정도 상냥하나 왠지 모르게 냉한 느낌이다. -
54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9:25:28도... 돌려보내라구요? 린은 무서웠다. 인간을 대하는 것도 두려운데 돌아가 달라고 제지하라고 하다니... 그녀는 하기 싫은 마음을 억지로 부여잡고 인파 앞에 섰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여... 여러분... 카... 카페... 카페 장사에 지장이 가니까... 그... 돌아가주세요!"
린은 눈 감고 크게 외쳤다. 앗! 생각보다 크게 외쳤다! 얼굴이 부끄러운으로 인해 붉게 물들여졌다. -
55 벨라주 (1048765E+6) 2018. 3. 17. 오후 9:30:34죽은 나무가 갱신합니다! 이벤트 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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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9:31:27벨라주 어서와요! 네네 이벤트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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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9:32:44어서오세요 이벤트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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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팔레어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9:33:09「 금방 구워내 드릴게요. 오븐에서 십여 분 정도 구워야 되니까, 반죽 준비에 식히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이십 분 정도만 기다려 주신다면 」
팔레어는 신속하게 행동을 시작했다. 냉장고에서 휴지시켜 두었던 쿠키 반죽을 꺼내서는, 다른 봉지에 분류해 두었던 카카오닙스를 한 줌 집어들어서는 뿌려넣는다. 그리고는 초콜릿 플레이트를 꺼내서는, 어디선가 나무망치를 꺼내서 초콜릿 플레이트를 톡톡톡, 두들겨서 일정한 크기로 똑똑 부러뜨린다. 초콜릿을 충분히 부러뜨린 다음, 팔레어는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향이 진하면서도 감미로운, 수가트론 헤이즐넛이었다. 초콜릿과 쿠키의 향기로운 조합에 방점을 찍어줄 그 알이 굵으면서도 쪼글쪼글한 헤이즐넛을 여러 알 굴려낸 팔레어는, 망치의 다른 쪽을 사용해서 헤이즐넛들을 아까 초콜릿에 그랬던 것처럼 일정한 크기로 빻았다.
보울에 반죽과 초콜릿, 헤이즐넛을 넣은 다음, 팔레어는 연한 스카치 캐러멜 향을 담은 에센스를 꺼내어서는, 반죽 위에 몇 방울 떨어뜨린다. 에센스의 향취가 은은하게 반죽에서 올라온다. 팔레어는, 빠르게 반죽을 섞어갔다. 초콜릿과 견과류가 얼추 섞이고, 에센스가 반죽에 골고루 퍼지자, 팔레어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죽을 일정 크기로 떼어서, 기름종이를 깔아둔 트레이 위에 모양을 잡아넣은 것이다. 초인적인(애초에 사람이 아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여 작업을 진행하는 그녀의 눈이 매섭게 부릅떠졌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았지만, 땀 같은 것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박진감이, 평소의 자신감 없는 그녀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 그녀에게 서렸다. 어느덧 모든 반죽이 트레이 위에 안배되고, 그녀는 오븐의 온도를 체크한 다음 트레이를 오븐 안으로 드르륵, 밀어넣었다.
그리고 이마의 땀을 한 번 닦았다. 잠깐 숨을 돌리고 있자니, 십이 분이 뚝딱 지나고… 화덕 안에서 화덕 덮개로는 도저히 감출 수 없는 감미로운 향기가 스며나오기 시작한다. -
59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9:33:48벨라주 어서와요! 네, 지금은 첫오픈에 연예인이 와서 인파가 몰려들어 가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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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벨라주 (1048765E+6) 2018. 3. 17. 오후 9:34:06다음 턴? 부터 참여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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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벨라주 (1048765E+6) 2018. 3. 17. 오후 9:35:02요약 감사합니다 다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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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9:35:15네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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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9:35:26생각보다 예의가 발라 딱히 문제 될 건 없어보인다. 시선이 이렇게 많아서야, 함부로 행동하지도 못하겠지만. 카운터 쪽으로 주문을 건네주려 갔다가 인파가 몰린 창문쪽을 바라보다 고개를 젓는다. 연예인들도 참 피곤하겠다.
"반가운 심정은 알겠지만, 사진만 찍고 돌아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업하는 중이라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하거든요."
생긋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말해본다. 영업 방해로 붙잡혀가고 싶지 않다면... 물론 뒤의 말은 그냥 삼켜 버렸다. -
64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9:40:01시그마를 필두로, 알바생들이 밖으로 나가서 말하자 손님들은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뚜벅뚜벅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순순히 돌아가서 더 수상하게 보일 정도?
한편 팔레어는, 돌아가는 인파를 바라보며 붉은 눈을 뜨고있는 점장님을 1초 정도 볼 수 있을것입니다. 금방 눈을 감아서 거기까지였지만.
어쨌든 인파는 사라졌고. 이제 다시 평소대로 일을 하면 되나... 싶었지만. 다음 순간 갑자기 알바생들이 자리를 잡으려고 할때 난입한 고양이를 보게됩니다.
고양이는 매우 빠르고 신속하게 카운터로 달려들었고. 마침 계산을 하느라 열려있던 포스기에서 무려 수표들을 물어서 도망쳐버렸습니다.
사람도 아니고 고양이가.. 마치 노렸다는듯이..?
"아앗..!! 저 고양이 좀 잡아와줘요!"
점장님은 그 모습에 순간 벙쪄있다가 그렇게 외쳤습니다.!
// 선택지!
1. 고양이를 쫓는다
2. 카페를 지킨다. -
65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9:41:30어어... 선택지가... (두통
.dice 1 2. = 1
1. 고양이를 쫓는다!
2. 카페를 지키다! -
66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9:42:13여담이지만 빵 굽는 묘사가.. 전문가의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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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9:43:53점장님이 기억을 지우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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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9:44:29사람들은 너무나도 쉽게 물러갔다. 뭐지? 점장님이 무슨 짓을 한건가? 린은 고개를 갸웃했다. 뭐어 어쨌든 잘 된 거다.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앗! 야옹아 안돼!"
하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고양이가 수표를 물고 달아나버렸다. 무려 수표를! 린은 경악한 표정으로 외치다가 허겁지겁 고양이를 따라 카페를 나선다. 빨리 잡아야돼! -
69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9:45:25"...뭐야."
수상할 정도로 순순히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상하다. 그래도 나쁜 건 아니니 거기서 생각을 그만두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다 수표를 물고 달아나는 고양이와 마주쳤다. 어? 하는 사이 도망친 고양이를 보고 멍하니있다 점장님의 소리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고양이에게로 뛰어갔다.
"고양아! 그거 먹는 거 아니야!"
강도도 아니고 고양이라니. 개장 첫날부터 왜 이리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 -
70 카시나 (7606155E+6) 2018. 3. 17. 오후 9:46:29"요즘 고양이도 돈맛을 아나 보네요"
무심하게 그 광경을 바라보던 그는 다른 알바생이 고양이의 뒤를 뒤쫒아 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소감을 남긴다.
'어차피 다른 알바생들이 잡으러 갈 테고, 난 자리나 지킬까.'
// 2. 카페를 지킨다. -
71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9:47:03어서와요 카시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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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9:47:29음, 팔레어 그래도 명색이 드래곤인데 드래곤피어 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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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9:47:551.고양이를 쫒는다.
이상할 정도였다. 순순히 말만했는데 돌아갔다는건 무언가 다른 힘이 작용한게 아닌가 펠리스는 의심할정도로 상황이 쉽게돌아갔다.
"뭐, 점장도 일반적인 인간은 아닐거라는 기운정도는 확실히 동물적으로도 확인가능하니까. 아마도 그쪽의 힘이 아닐까. 아니면말고."
직감적으로 그런 추론을 내놓아봤지만 글쎄다 싶은 반응이었기에, 그냥 슬며시 넘어가는 펠리스다.
이윽고 인파정리도 슬슬 마무리되고 자리로 복귀하려고 한순간, 소동이 일어났다. 고양이가 포스기의 수표를 낚아채는 광경. 이건 무언가 작위적이다. 고양이는 본래 돈을 필요로 하지않으니까말이다.
"괭이 사냥에 참가하도록하지."
날카로운 손톱을 과시하듯 펠리스는 길게 펼치고는 바로 각력을 베이스로 바닥을 차고 고양이를 향해 추적하는 맹수와도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이미 귀를 가리던 비니는 가게 어딘가에 가지런히놓아버린채, 한마리의 짐승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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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9:48:34엥, 뭔가요. 확실히 저를 비롯해 여러 동료분들이 성심성의껏 드린 부탁을 팬 여러분들께서 잘 이해해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이렇게 간단히? 뭔가 방금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열기 넘치고 혈기왕성한 느낌의 분위기였는데...뭐, 좋은게 좋은 거겠죠.
"휴우, 이걸로 한시름 덜었...어?!"
이번엔 또 뭡니까! 카운터를 습격하는 고양이? 그것도 수표를 잔뜩 훔쳐 달아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참 영리한 고양이로군요...이, 일단 진정합시다. 심호흡하고...이 카페는 참 신기한 일이 잔뜩 일어나는군요. 온천이 생기지를 않나, 오픈 첫날에 연예인이 들어오고, 이젠 고양이에게 습격당하고.
"전 카페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서빙해야할 메뉴가 남아있을 테니, 여기서 점장님을 돕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상처 없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일단 카페에 남기로 했습니다. -
75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9:49:00참고로 고양이말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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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9:52:48"허어..."
별의 별일이 다 일어나네. 연예인이 그룹채로 오질 않나, 순순히 돌아가지 않을 것 같던 인파가 쉽게 포기하질 않나, 게다가 고양이가 수표를 훔쳐가고...
그러나, 은형이 카페를 떠나는 일은 없어뵌다. 그냥 멀뚱히, 다른 이들이 잡으러 달려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양이 잡는데 여러명 필요 하지 않으니까? 라는 핑계를 대보면서. -
77 팔레어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9:55:44트레이를 꺼내서 쿠키를 식히던 팔레어의 눈에, 겁도 없이 수표를 덥석 물고 튀는 고양이가 눈에 들어왔다. 팔레어는 황급히 트레이를 식힘용 선반에 걸어 놓고는, 아르바이트생 중 누구라도 들어달라는 듯이 빠르게 말했다.
「 초콜릿 쿠키가 다 구워졌어요. 오 분에서 십 분 정도 식히면, 드시기 딱 좋은 온도로 서빙할 수 있을 거에요 」
「 다른 쿠키들이나 스위츠들도 대부분 구비해 두었으니, 붙여둔 이름표대로만 서빙하시면 손님 맞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에요 」
「 그러면, 부디, 손님을 맞이하는 일… 잘 부탁드립니다! 」
평소의 그녀의 동공은 수직으로 약간 찢어져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잠깐 눈을 질끈 감았다 뜬 그녀의 동공은… 완연한 폭군의 그것이 되어 있었다. 군림자. 지배자. 몇천 년에 걸쳐 영웅의 모험에 있어 최고이자 최악의 적수의 위치를 유지해온 강대한 존재들… 드래곤. 그런 드래곤이 가장 싫어하는 행위는, < 자기 눈앞에서 무언가를 훔쳐서 달아나는 것 > .
방금 그 고양이의 신속하고도 날래고 잽싼 그 동작이, 소극적인 성격에 짓눌려 잠들어 있던 팔레어의 드래곤으로서의 본성을… 깊은 잠에서 깨워버린 것이다!
주방에서 뛰쳐나와 카운터를 타넘는 팔레어의 거대한 신체에서는, 평소의 그 소극적인 울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딱딱하게 굳은 표정과 앙다문 입술은, 어찌 보면 대단히 귀여워
보일 수 있는 표정임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인간이라는 존재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위압감이 서려 있었다. 카운터를 뛰어넘어 바닥을 디딘 그녀의 몸이, 총알처럼 쏘아졌다. 그 뼈와 살은 인간의 모양을 하고 있으나, 그것을 이루고 있는 구조는 엄연히 용의 것이었다.
# 고양이를 추격한다! -
78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9:59:09팔레어 귀여오여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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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9:59:36...시트에 나름 떡밥이라고 "드래곤의 성질을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운운 적어놓긴 했는데, 설마 첫날에 바로 도둑이 나타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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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카시나주 (7606155E+6) 2018. 3. 17. 오후 10:02:22불쌍한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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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0:02:54일 한지 몇 분이 지났다고. 카페 안의 화분이 되어 죽은 나무인 상태로 있고 싶어진겁니다. 벨라는 오늘도 무기력합니다. 그래도 일 하기엔 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죠. 과하게 하는 것 보다 적당히. 몰려들던 손님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자 벨라는 쭈욱 기지개를 켰습니다.
"안녕..야옹아.."
고양이가 수표를 물고 저 멀리 튀었을 때, 그제서야 벨라는 고양이가 있었던 자리를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어차피 쫓아가기엔 벨라는 너무 느긋하니 적당히 카페에 남아볼까요..
"더 도울 일이 있을까요 점장니임?"
벨라는 점장님을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저어는 가지 않을 생각이니까요. 고양이는 너무 빠르거든요. -
82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06:59- 고양이 조
"냐오옹"
고양이는 엄청난 속도로 달아나고 있었습니다. 이쪽에는 본모습은 내보내지 않았지만 드래곤의 힘을 내고있는 팔레어나. 다른 요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그들을 요리조리 따돌려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속도는 팔레어가 더 빠르긴 했는데 벽을 탄다거나 가로등을 넘나든다거나 하는 묘한 움직임 때문에 잡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한가지 이상한점. 시그마는 저 고양이의 언어를 해석할 수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저것은 그냥 고양이 울음 흉내로 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내 고양이는 골목길에서 멈춰서서 불량배로 보이는 3인에게 수표를 건네고 담벼락위로 올라갔습니다.
"으응? 뭐야 당신들은. 왜 우리 고양이를 따라오는거야?"
으음?
- 카페조
가게는 다시 바빠지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점장님은 카시나와 강현을 불러들였고.
"이것 좀 도와줄래요?"
하며 카시나에겐 초코칩 쿠키와 커피를 연예인들에게 서빙해달라고 부탁했고.
강현에게는 자신을 도와 음료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곤 은형에게 잠시 3층의 상태를 보고 와달라고 말합니다.
"알바생이 줄어들어서 더 바빠진 느낌이네요.."
이어서, 점장님은 벨라의 물음에 귀여운 유령 악세사리가 잔뜩 담긴 트레이를 건넸습니다.
"이거 사은품이라고 손님들한테 드리고 와줄래요?" -
83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10:11:25"저... 저... 저 고양이... 왜 이렇게 빨라!"
린은 헥헥대며 말했다. 자신은 요괴라 체력이 인간보다 월등할텐데도 불구하고 저 고양이는 따라잡기 힘들었다. 아니 애초에 벽을 타거나 가로등 넘는 고양이가 어딨어! 분명 저건 그냥 고양이가 아니라 요괴야! 한참을 달리던 린은 눈 앞에 보이는 인간들 때문에 멈춰섰다. 히... 히익! 불량배잖아! 그녀는 몸을 와들와들 떨었다.
"저... 그... 수표... 우리카페 수푠데요..."
린은 소심하게 슬쩍 말했다. -
84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10:12:21너무 빠르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거 같다. 체력이 약한건 아니지만 보통 사람과 같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칠 수밖에 없었다. 고양이가 골목길에 멈추고, 불량배들이 말했지만 답할 수 없이 숨만 고를뿐이었다. 계속 고르다 간신히 말했다.
"아니... 허... 진짜 민폐인건 알아? 하아... 자기네 고양이를 쫓아오는 게 싫으면 고양이 관리를 잘하세요. 지금 그쪽들 고양이가 범죄를 저질렀으니까. 알겠어요? 지금 당장 신고하기전에 그 돈 돌려주시고 고양이 데리고 갈 길 가세요." -
85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10:16:05고양이를 쫒아가신 다른 분들이 걱정이긴 하지만, 카페에 남은 만큼 이쪽은 이쪽의 일에 최선을 다해서 임해야 하겠죠. 그런 결의를 느끼며 저는 점장님의 부름에 답하듯이 순식간에 달려갔습니다.
"으, 음료 말입니까."
"그...제가 아직 미숙한 몸에 경력 부족이라 혹시나 실수를 범한다면, 부디 신경쓰지 마시고 지적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뭐든지 맡겨주십시오!"
의욕 넘치는 말을 내뱉고, 바로 점장님의 일을 돕기 시작합니다. 다만 이런 익숙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고 미미하게나마 위축된 모습도 보이고 맙니다. -
86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18:40(레스 작성 끝내고 마솝만 남겨둠)
여러분, 팔레어가...... 죽빵을 날릴 거야. 괜찮을까? -
87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19:20ㄷㄷㄷㄷㄷㄷ 드래곤 펀치! (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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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10:19:22"...괭이가 아니라 레플리카(모조품)인가. 그게아니라면 무언가 고양이 형상을한 다른거겠지."
기본적으로 동물의 의사소통을 파악할수있었던 펠리스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것은 그저 흉내뿐인 가짜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는건, 계획적인 범죄라는거겠지.
아니나 다를까 껄렁한 분위기의 괴한들이 그 돈을 회수하는 것을 포착. 호조(虎爪,호랑이의 손톱)을 발현하면서 경계하고는 다가갔다.
"'우리 고양이'라 왜 스스로 궁지에 모는건지 한심하네. 그쪽의 당신네 고양이가 가게의 수표를 훔쳐가서 당신들 손에 쥐어져있는데, 그건 범행을 인정한다는 말로 인식하면될까?
언제부터 이런 계획을 했나 철저하게 추궁해보고 싶은걸. 따분했으니까 말이지."
노란빛의 사냥하는 매를 연상하는 듯한 눈동자가 불량배들의 시선과 마주친다. 그것은 먹이를 노리는 자연의 사냥꾼과도 같은 편린이었다. -
89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10:19:56죽빵 날렸다가 고소 당할까봐 무섭긴 한데... 다흰이 아버지가 돈이 많습니다 (아무말(급 설정 공개)그러니 상관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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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카시나 (7606155E+6) 2018. 3. 17. 오후 10:21:24커피와 쿠키를 서빙해 달라는 점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그는 커피와 쿠키가 담긴 쟁반을 들고는 걸음을 옮긴다.
'연예인이라..'
그러고 보니 인간들한테는 그런게 있었지. 별 다를 바가 없어보이는데 마치 신이라도 본 것마냥 떠받들어주고 열광하는 존재였던가.
뭔가 조금 불편하기라도 한지, 날개 끝을 살짝 움직이던 그는 옅게 한숨 비슷한 것을 내쉰다.
"주문하신 쿠키와 커피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가볍게 고개를 숙인 그는 돌아가려는 듯 걸음을 돌린다. -
91 팔레어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21:31그 남자들이 뭐라 하건 말건 상관없었다. 아침부터 늦잠으로 망친 일과 때문에 팔레어의 자존심은 이미 상처입을 대로 상처입어 있었고,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로 기분은 나쁠 대로 나빠 있었다. 그녀 자신도 자각하지 못한 채로 쌓이고 쌓인 분노가 무의식의 담장을 넘어 의식의 영역으로 넘어오려 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 남자들의 언사는, 상처에 소금을 붓는 꼴이요, 용의 역린을 건드리는 격이었다. 지금 팔레어는, 오래 전, 중세 시대, 보물의 산 위에서 인간들을 내려다보며 군림하던 폭군이었다. 남자들의 무례한 언사에, 팔레어의 고운 이마에 흉한 계곡이 몇 개 파였다. 그리고, 그녀의 양 관자놀이에서 대단히 흉악해 보이는 뿔 두 쌍이 와락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주먹이 단단히 쥐어지더니-
달려오던 가속도를 그대로 붙여, 펄쩍 뛰어서는, 날아오다시피 달려들어서- 가장 선두에 있던 남자의 머리통을 정확히 겨누고 풀파워의 정권을 날렸다.
"요새 인간들은 간이 참 많이도 부었구나. 내가 두 눈 부릅뜨고 있는 앞에서 돈을 훔쳐가놓고, 잘도 그런 뻔뻔한 얼굴을!!" -
92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10:22:16팔레어... (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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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10:23:54은형이는 이번턴 넘길게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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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24:05...이게 예비 스레에서 늦잠자서 스케줄 망쳤다고 눈물 또록또록 흘리면서 빵을 굽던 그 아가씨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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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카시나주 (7606155E+6) 2018. 3. 17. 오후 10:25:14음 음 저 이럴떄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요!!
/애도. 맞죠? -
96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10:26:11데플 뜨나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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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다흰주 (2486952E+5) 2018. 3. 17. 오후 10:26:26맞아요! 모두 불량배들을 애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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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0:26:33바빠지네요..시들시들...아아, 오늘 일이 끝나면 꼭 떡볶이를 먹고 말겠어요. 벨라는 기지개를 다시금 쭉 켰습니다. 나른해지면 못써요. 알바생이니까. 벨라는 점장님이 건네주시는 트레이를 받아들입니다.
"와아...오싹오싹 귀엽네요-?"
안녕..유령들아.. 악세사리에게도 인사를 건넨 벨라는 다녀오겠습니다아. 짧게 인사를 하곤 낭창낭창 손님들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카페에 오신 기념으로 사은품을 드리려구요오.."
무려 유우우우령이랍니다? -
99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10:26:43힘좀 깨나 다음턴에나 쓸려고 원기옥 모으고있었는데 먼저 저질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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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0:27:37테켈리-리! 이번에는 제대로 왔어! (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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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10:28:19...아까 팔레어한테 귀엽다 했었는데, 무서워졌따...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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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29:27어서와요 클라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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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다흰주 (2486952E+5) 2018. 3. 17. 오후 10:29:39>>99 원기옥! 이것으로 저 불량배들은 다 죽은겁니다 (묵념
>>100 어서와요! 지금 고양이를 시켜 도둑질을 하는 불량배를 능지처참하려는 중이에요. 카페주는 개업 기념품을 나눠주는 중이고요 -
104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0:29:43팔...레어....? (동공지진)(나대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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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0:30:10클라리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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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30:40>>101 어... 그게... 나도 전혀 예상을 못했어... 첫 이벤트부터 카페에서 도둑질을 하는 전개가 나올 줄은 8ㅁ8 원래 이렇게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모습은 10스레 정도는 넘겨서 보여주는 게 계획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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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30:51- 고양이조
"무슨 소리실까~? 이게 너희 카페 돈이라는 증거 있어?"
불량배들은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시그마가 다가오자 껄렁거리며 셋이서 앞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직후 갑자기 팔레어의 주먹을 맞은 한 사람이 그대로 하늘이라도 날듯이 날아가 벽에 쳐박히자 그들은 당황한듯 했습니다.
"이, 이 미친..!! 야 너 뭐하는거야!?"
"한번 해보자 이거지? 야 뭐해! 여자한테 맞고 쪽팔리지도 않냐?"
그러나 그 말을 듣고도 주먹을 맞은 불량배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연하죠 드래곤의 펀치에 맞았는데..
- 카페조
"자 긴장하지 말고.."
점장님은 강현에게 차분히 지시를 하며 간단한 음료 위주로 만들게 하였습니다. 다행이 뭐 잘못된건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카시나는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였고. 손님들이 시간을 보낸뒤 나가는것을 보게 됩니다. 나가면 들어오고 나가면 들어오고해서 자리가 텅텅 비지는 않았지만요.
그러던 한편, 연예인쪽 테이블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와아 귀여워라!"
한편 벨라가 악세사리를 나눠주자 손님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들이 터져나옵니다. 아무래도 잘된듯 하네요.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
108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31:45[드래곤 펀치를 견딘 불량배]
칭호를 획득하였습니다. -
109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32:34>>100 좋은 저녁이야, 클라리스주!
팔레어의 캐릭터성이 드래곤볼의 런치씨가 되어가고 있어...... TㅁT 그냥 꾹참고 과자나 마저 구울걸 -
110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0:34:12고양이는 귀여워요, 저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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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카시나 (7606155E+6) 2018. 3. 17. 오후 10:34:47손님들이 나가면 들어오고, 또 나가면 들어오고. 분명 오늘이 첫 개장하는 거 아니였나
'점장님이 홍보를 많이 하셨나..'
고개를 갸웃이던 그는 빨리 마감이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선을 내렸고, 아까 서빙을 했던 연예인쪽 테이블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나자 그 쪽으로 향한다.
"무슨 일이신가요 손님?"
친절하게 방긋 웃는 것... 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정중하게 대답을 한다. -
112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35:48거의 끝나가긴 하는데. 클라리스주도 참여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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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10:36:13린은 그저 바들바들 떨고 있다가 어떤 요괴 하나가 물량배 하나를 저 멀리 날아가게 하는 걸 보고 사색이 된다. 저... 저 사람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었구나... 가까이 가지 말아야겠다. 그녀는 쪼르르 구석으로 이동한다.
"저... 그... 싸움은 그만둬주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뒷 말은 가려졌다. -
114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10:36:48"♪"
옆에있던 팔레어가 불량배 하나를 그야말로 초전박살냈기에 놀랍다는듯 펠리스는 휘파람을 불어 그런 반응을 표현하고는 달려드는 불량배 하나의 멱살을 재빠르게 쥐어잡고 손톱으로 옷을 찢어 후벼파버리며 위협하듯 이야기했다.
"증~거? 일단 목격자가 나포함 직원이 여기빼고도 몇명되는데다가 cctv도 녹화가 되있는데. 발뺌도 적당히 좀 해주라. 저쪽 용언니가 이미 하나는 박살냈지만 말이야. 나도 왠만하면 무력을 쓴다는 주의거든?"
저항하지 못하게 공중에 떠있게금 불량배를 들어올리고는 이야기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압박인데다가, 반대쪽 손톱을 목덜미 아래로 흉기를 가져다대듯 위협했다. 이거 어차피 직접적 가해는 없으니까 도찐개찐이다. 상대는 절도쪽이고. 불리한건 저쪽이지. -
115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10:37:31다행스럽게도, 저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점장님도 제가 초보인 걸 알고 쉬운 일을 부탁하셨기 때문이죠.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만큼은 어떤 일이라도 도맡아 돕고 싶지만, 이것도 경험. 앞으로의 일을 위한 초석을 쌓는 거라고 생각하자 마음 속에 쌓여있던 긴장과 부담도 조금씩 완화되어 편안한 감각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점장님, 배려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뭐, 어떻게든 잘 됬네요. 하하..."
대단한 것은 아닌 작은 일이었지만 저도 모르게 자신이 자랑스러워졌습니다. 아니, 별로 한 것도 없으면서 뭘...어색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입니다. -
116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10:38:09이쪽은 단순히 성격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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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0:38:15>>112 네, 그런데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몰라요, 그래서 어떻게 끼어들어야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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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39:16>>117
간단히 말하면 이번에 첫 오픈을 했고.
고양이가 수표를 물고 도망가서 그걸 쫓아갔더니 불량배 3명이 있었다! 하는 고양이조가 있고.
그냥 카페에서 손님 받고있는 카페조가 있어요! -
119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10:39:28여러모로 관리할 게 많네... 하지만 딱히 뭐라 하지 않고서 조용히 3층으로 올라갔다. 단지 3층 짜리 건물에 통채로 카페를 들여놓는 발상은 별로 좋지 않은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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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10:40:13같은 알바생인 거 같은 여성이 펀치를 날리는 모습을 보고 작게 박수를 쳤다. 쓰러진 불량배를 보고 혀를 차더니 당황하는 불량배를 보며 썩은 표정으로 입꼬리만 올렸다.
"와, 진짜 어이없다. 허세도 보기 싫고 여자한테 맞고 쪽팔리는 말은 또 뭐야. 여자한테 맞지 않아도 이미 쪽팔리게 살고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듯 말하네. 당신들같은 주인이라니 고양이가 너무 불쌍한데. 고양이 신체능력이나 머리도 되게 좋아보이던데 아깝고... 그 고양이를 차라리 내가 입양하는 게 낫겠어."
팔짱을 끼고 빈정거렸다. 그렇다고 덤빌 생각은 없었다. 그거야 싸움엔 재능이 없으니까 그렇지만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불곰으로 변해 곰펀치를 날릴 의향은 있었다. -
121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10:40:36오픈때문에 많은 인파가 찾아와 분주했었고, 연예인이 와서 거기따라오는 팬군중들이 와서 곤란한걸 점장이 힘을써서 직원들이 쉽게 쫒아보내고 그러자마자 고양이가 카운터에 있던 수표 훔쳐가서 쫒아가보니 불량배들이 의도했다는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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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머리 끝까지 치솟은 화를 가라앉히는 팔레어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42:00손끝에 전해지는 둔탁한 감각. 그리고 저 멀리 나자빠지는 사람. 분노로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는 마음 속에서, 용케도 불타지 않고 남아 있었던 정신줄 한 가닥이 필사적으로 그 불량배가 죽지 않도록 주먹 힘조절을 시도한 덕분에, 다행히도 분노를 못 이겨 머리통을 (검열삭제)시켜 버리는 최악의 시추에이션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두 불량배가 팔레어의 죽빵에 정통으로 얻어맞아 날아간 패거리에게 눈을 돌리는 사이, 팔레어는 숨을 골랐다. 분노가 약간 가라앉았고, 그녀는 폴리모프 마법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 뿔이 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2미터가 넘는 압도적인 체격이 어디 가는 건 아니다. 팔레어는 두 불량배를, 싸늘한 눈길로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우악스런 손아귀가 홱 뻗어지더니, 두 불량배의 목덜미를 한 손에 한 명씩 와락 움켜쥐었다. 팔레어는 푸들푸들 떨리는 한숨을 내쉬면서, 양 팔에 힘을 꽉 줬다.
「 초면에 다짜고짜 이런 실례를 해서 정말 죄송해요 」
「 그리고 전 더 이상 이런 실례를 범하고 싶지 않고요 」
「 그런데 」
「 여러분의 고양이가 입에 물고 간 우리 가게의 수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인데 그렇게 무례하게 대답하신다면 」
「 이것보다 더한 실례를 저지르게 될지도 몰라요 」
단어의 선택은, 어느 정도, 평소의 팔레어의 그것을 찾았으나, 그 애써 억누르는 듯한 어조에서는, 여전히 방금 내지른 포효에 가득 실려 있던 분노가, 단 한 치도 해소되지 않고 그대로 잠들어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 그러니, 부디 대답해 주세요 」
「 여러분의 고양이가, 어디서 난 수표를, 왜 입에 물고 여러분께 가져다준 건가요? 왜 여러분은 고양이더러 수표를 가져오라고 했나요? 」 -
123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10:42:17그리고보니 이종족인거 밝히면 안되죠?! 저 불량배들도 인간이 아닌 거 같으니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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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0:42:51헤에... 그렇군요.
그런데 뜬금없는 이상한 소리 같겠지만, 쇼기스쨩이라면 자신의 중요한 행동을 방해 받았다고 생각들면 입을 거대하게 벌려 상대 머리를 통째로 삼켜버리려고 했을지도 몰라요~! -
125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43:39더한 실례 = 드래곤 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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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10:44:32내 레스하고 팔레어레스 상황 충돌되지않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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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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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45:43스레주, 레스 수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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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0:46:20"오싹오싹하고 귀엽지요- 자주 들러주세요-"
아직 트레이 속에 남은 유령 하나를 엄지와 검지로 집어들곤 흔들흔들 흔들며 나른하게 부우우, 소리를 내보인 벨라는 무사히 임무를 수행했다 생각하며 또각또각,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점장니임, 무사히 다녀왔어요오."
또 할 일은 없을까요- 아니이..유우령씨를 받지 못한 손님이 있을까아..벨라는 고개를 갸웃 기울입니다. -
130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46:24수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제가 알아서 나눠 판정하니까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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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50:04>>130
크흑 감사합니다 Captain...
>>126
펠리스주, 미안... 다음부턴 조심할게. -
132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50:33- 고양이조
다른 불량배 하나는 레슬링이라도 하듯이 시그마에게 들어져서 벌벌 떨고 있었다.
"야야, 이것들 이상해. 하나는 막 뿔이 나있고.. 으아아악!!"
"니들 뭐야..?!"
불량배들은 그제서야 뭔가 이상함을 느낀듯했고, 잡히지 않은 다른 불량배는 재빨리 도망치려 했습니다.
도망치려고 했는데.. 갑자기 팔레어가 손을 뻗어 목덜미를 쥐자 그대로 잡혀서 들어올려져 버립니다. 한명은 시그마에게 한명은 팔레어에게 나란히 잡혔네요.
"히이이익! 괴물이야 괴물들이라고!"
"켁.. 살려주세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들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맙니다. 공포때문? 이라기엔 그들의 뒤에 나타난 점장님의 모습이 아니라고 대답해주는듯 하네요.
응? 점장님은 카페에 있을텐데?
"정말.. 그렇게 힘을 막 쓰다 들킨다구요?"
점장님은 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 카페조
카시나를 부른 연예인들은.
"여기 쿠키랑 커피가 너무 맛있네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기념 촬영을 해도 괜찮을까 해서요.."
"괜찮다면 싸인도 남겨드리고 싶은데.."
점장님을 불러서 의견을 들어봐야할거 같네요.
한편 은형이 3층에 올라가자 조금 더러운 바닥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주문 받느라 바빠서 바닥 청소를 신경쓰지 못한거 같네요.
그리고 점장님은 강현을 칭찬해주다간 냉장고에 우유가 떨어진걸 보고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손님이 많긴 많았나봐요.
"창고 냉장고에서 우유 좀 꺼내와줄래요?"
점장님은 강현에게 그렇게 부탁했습니다.
"아, 수고했어요. 이것 좀 먹어볼래요?"
잠시 숨을 돌릴 시간인지. 점장님은 벨라에게 청포도 에이드를 주며 미소지었습니다.
평범한 에이드보다 뭔가 더 상큼하고 새콤한 맛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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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10: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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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10:53:57한 번만 패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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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0:54:06언제부터 끼어들면 될까요~ 지금?
아니면 그냥 생각을 바꾸어서 관전을 해볼까. -
136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0:54:43지금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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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강 린 (1153636E+5) 2018. 3. 17. 오후 10:54:51아아 이대로라면 정체를 들킬 게 분명해! 하지만 다들 너무 흥분해서 말리려면 나까지 말려들 지도 몰라! 린은 그저 구석에서 쭈그려 앉아 두 귀를 부여잡고 벌벌 떨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조용해졌다. 머리 위에 따스한 감촉이 느껴졌다. 린은 고개를 들었다. 불량배들이 다 쓰러져 있었다. 인간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외관을 가진 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점장님?"
제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던 건 점장님이었다. 린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점장님을 바라보았다. 카페에 있으셨을텐데? 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신체능력이 대단한 분이신가봐. -
138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10:58:44"상황 종료일까."
적당히 겁주면 떠날꺼라고 생각해서 알아서 수습되겠거니 했더니, 점장본인이 나타나 상황이 종료되었다. 저 사람은 정말 바닥이 보이지않는다. 이쪽에서는 범점할수없는 무언가가 있는것이겠지. 점장의 말 맞다나 필요이상으로 노출하는것은 자제하는게 좋았지만 상대가 한 짓이 좀 마음에 안들어서 겁을 줄려고했던게 그리 좋은상황은 아니였다는걸 머리가 식고는 판단할수있었다.
펠리스는 그렇기에 기절한 불량배를 전봇대 구석에 가지런히 냅두고는 수표만 다른 직원들과 불량배의 주머니에서 꺼내 챙기고는 사태를 마무리지으려했다. -
139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10:58:46점장님에게 칭찬을 들으며 머쓱해하던 저는, 이윽고 점장님의 새로운 부탁에 눈을 반짝이며 답했습니다. 아주 의욕적인 태도로요. 아무래도 오픈 첫날에 처음 해보는 일 투성이다보니, 제 심장도 화르르륵 불타오르는 듯합니다.
"알겠습니다. 그 정도야 간단하죠."
고개를 끄덕인 뒤 터벅터벅 빠른 걸음으로 창고를 향해 이동합니다. 창고라면 분명 지하실과 연결되는 거기 맞겠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다시 점장님에게로 돌아갑니다.
"점장님, 카페가 생각보다 시끌벅적하네요. 오픈은 성공적인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어색하게 미소지으며 점장님께 말을 건네 봅니다. 갑작스럽게 친한척하면 싫어하실까요? -
140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1:02:32점장님의 능력중 하나는 기억을 지우는것. 반대로 말하면 다른 능력도 많답니다!
하지만 사실 전투능력이 그렇게 센 편은 아니랍니다.
점장님 야캐요 -
141 팔레어 (제정신으로 돌아옴)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1:06:11비명을 꽥꽥 지르던 불량배를 내려다보던 팔레어의 표정이 점점 분노로 다시 일그러져 갔다. 참다 못해 그녀가 다시 불량배를 윽박지르려는 순간, 불량배가 정신을 잃었다. 팔레어는 잠깐 미간에 주름을 잡은 채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점장과 눈이 마주쳤다.
그제서야, 팔레어는 자신이 지금까지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었는지… 줄줄이 기억해냈다. 큰일났다. 그만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앞뒤 가리지 않고 이성을 내다버리고 마구잡이로 행동한 것이다.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다.
< 또 저질렀어 >
< 해고당한다 >
< 수습을, 수습을 해야 하는데 >
팔레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한쪽 손에 그러쥐고 있던 기절한 불량배를 조심스레 벽에 기대어 내려놓고는 후다닥 물러섰다. 그리고는 울음소리가 약간 섞인 목소리로, 입을 떼었다.
「 저… 죄…… 죄송합니다…. 」 -
142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1:08:04소녀는 이제부터는 무엇을 할지 생각하지 못했고 그저 구석에서 멍하니 가만히 있다.
“일, 일, 어떻게 하죠? 클라리스에게는 무언가 필요해요.“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감을 잡지 못하네요) -
143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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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1:09:25클라리스는 카페인가요 고양이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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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1:09:40헉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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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카시나 (7606155E+6) 2018. 3. 17. 오후 11:10:40"그런 거라면 저보단 점장님과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당황하지 않고 친절하게 대답한 그는 점장님을 찾아 걸음을 옮긴다.
'커피를 만들고 계시려나..'
아니면 아까 그 곳에 계시려나. 가게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그는 점장님을 찾고는 사정을 설명한다. -
147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11:11:09몇시간만에 금세 더러워진 바닥을 보고, 한숨부터 나왔다.아마 설탕이 들어간 음료였는지 끈적이는 바닥을 축축한 대걸래로 지워질 때까지 박박 민다. 잘 안 닦이네... 과연, 청소만 하는 알바를 고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점장님 요괴 위주로 고용한 이유는 그렇다 쳐도, 어째서 3층으로 만드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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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1:14:03>>144 대충 가게을 지키는 것보다 고양이쪽이랑 노닥거리려 시도 했봤다가 겯다리(?)가 됬다는 느낌으로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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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1:15:04"수고라니요오, 점장님이 더 수고하셨죠-"
유우령을 나눠주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오. 벨라는 점장님이 청포도 에이드를 건네주시자 조심스럽게 잔을 받았습니다.
"와아, 감사합니다-"
벨라는 인간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요. 청포도 에이드를 마시자 상큼하고 새콤한 맛이 색다른지 잔에서 입을 떼고 점장님을 바라보았지요.
"정-말 상큼하네요-"
평범한 에이드보다 훨씬 상큼한걸요오, 정말 맛있는지 벨라의 눈이 크게 뜨였습니다! -
150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1:19:31- 고양이조
점장님은 린을 마저 쓰다듬어준뒤 팔레어에게 다가가 괜찮다는듯이 안아준뒤 부둥부둥 해주었습니다.
그리곤 시그마가 수표를 회수하자 미소를 짓더니 붉은 눈을 번뜩이며 고양이를 노려다 봅니다.
"자, 그럼 그쪽 정체를 들어볼까요? 고양이씨?"
고양이는 화들짝 놀라며 도망치려 했으나. 아까보단 느려보입니다. 잡아보죠!
마침 고양이는 약간 애매한 거리에 있던 클라리스쪽으로 뛰다가 클라리스를 발견하고 살짝 멈칫하였습니다.
- 카페쪽
강현이 우유를 찾으러 창고에 들어갔을때, 무언가가 발에 걸리는걸 눈치챌겁니다. 그곳엔 꼬깔모자를 쓴 난쟁이가 세명 보였고.
??????? 하는 순간 사라져버렸습니다. 헛것이라도 본걸까요.
어쨌든 무사히 우유를 가지고오자 점장님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엿습니다.
"그러네요,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그리고 이어 카시나가 왔고. 점장님은 잠시 고민하더니.
"으음~ 괜찮다고 전해줄래요? 아 그리고 이것도."
서비스라면서, 점장님은 카시나에게 쿠키 봉투를 사람수만큼 건넸습니다. 저분들에게 전해주면 될거 같네요.
한편 은형의 청소실력(?)으로 바닥은 금새 깨끗해졌습니다. 역시 3층건물이다보니 청소할것도 많네요.
아앗, 손님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던졌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트렸습니다. 유감.
점장님은 벨라가 음료를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자 웃음소리를 내고는 다행이라고 말하곤 이어서 부탁했습니다.
"음 슬슬 정리를 하긴 해야할거 같네요. 카운터에가서 정산 좀 해줄래요? 마감까진 아니고 그냥 오늘 수익 정도만 봐주세요." -
151 펠리스 시그마 (054761E+54) 2018. 3. 17. 오후 11:25:49"맞아. 하나더 남아있었지. 고양이 흉내를 내는 무언가 말이야."
적당히 그 고양이의 행동범위안에 다른 직원인 클라리스가 존재했기에 사각지대만을 경계하듯 차단하고는 나머지 수습은 알아서 하라는듯 하품을 내며 펠리스는 서있어 보인다. -
152 카시나 (7606155E+6) 2018. 3. 17. 오후 11:27:01점장님은 이런 거에 크게 상관하지 않는 것 같네. 홍보 효과로 손님이 더 많아지면 돈이 더 벌려서 그런 걸까.
점장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쿠키 봉투를 받은 그는 다시 연예인들이 있는 테이블로 향한다. 서비스 정신까지 투철하시네.
"괜찮다고 하십니다. 이건 서비스입니다."
사람들에게 쿠키 봉투를 하나씩 건넨 그는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이 정도면 된거겠지. -
153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11:27:24점장님은 해맑게 미소지으셨습니다. 어떡하죠. 이러면 방금 발견한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대해 말하기 어려워지는데...이렇게 기뻐하시는 점장님께서 카페 내에 무언가 이상한 존재가 배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게다가 전의 그 수상한 남자의 일이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고요. 그보다 그건 대체 뭐였죠? 귀신? 저 의외로 영력이 대단한 걸까요? 아니면 단지 헛것을 본 걸까요. 하긴, 카페에서 일을 시작한다고 최근의 규칙적인 스케줄을 변경한게 독이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네 그런겁니다. 틀림없어요. 아무튼 환각입니다. 네.
"아, 그리고 방금 말했던 '생각보다 시끌벅적하네요'라는 말에 대해선 말이죠...그게, 카페의 부진을 예상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저 예상 외의 성과가 놀라워서..."
"...죄송합니다. 묻지도 않은 말에 대답이나 하고 있고."
혼자 말하고 혼자 죄송해하고...전 옛날부터 변한게 하나도 없네요. 우울해집니다. 뭐, 점장님의 얼굴을 보고 다시 기운 차렸지만요. -
154 서다흰 (2486952E+5) 2018. 3. 17. 오후 11:28:36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 이만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를 짓지못하고 가다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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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11:30:54다흰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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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1:31:00헉 괜찮아요! 잘가요 다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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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팔레어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1:31:13미세하게 떨리는 손으로 눈가의 눈물을 닦던 팔레어의 눈에, 그 얄미운 고양이가 들어왔다. 바로 저 놈이 내가 보는 눈앞에서 보물을 훔쳐간 괘씸한 도둑놈이다! 세로로 긴 정도로 돌아왔던 팔레어의 동공이, 다시 사납게 수축하며 파충류 최상위 포식자의 그것으로 변했다. 하지만, 아까와는 달리, 지금 팔레어의 마음은 후회와 자책이 자리하고 있었다. 분노가 끼어들 자리는 없었다. 그저- 고양이가 몸을 날리는 각도, 근육이 수축되거나 이완된 정도, 그에 따른 자세로 미루어봐서. 저 고양이가 도망칠 만한 빈틈을 있는 공간을, 재빨리 움직여서 막아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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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1:31:30청포도 에이드가 정말 맘에 들었지요- 제가 초록색도 먹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왜 붉은 색깔만 마실 수 있는지- 뭐어, 비이슷하겠지요.
"네에-"
벨라는 카운터에 가서 정산을 해줄 수 있냐는 부탁에 물론이죠- 라고 느긋하게 대답하고 카운터로 종종 걸어갔습니다.
"어디보자아..오늘의 수우익으은..."
벨라는 능숙하게 정산을 시작했습니다. 정산을 정산정산! -
159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1:34:09핫 다흰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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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1:35:26소녀는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고양이를 즉시 감지하고는 중얼거리며 제자리에서 쏘아지듯 순간적으로 사람의 몸으로는 불가능할 정도의 탄력성을 보이며 고양이에게 접근합니다.
"다시 고양이? 그럼, 놓치지 않을 거에요, 그 복슬복슬한 배와 몸을 쓰담어주도록 하겠사와요!"
거기에 작정한 것이 입고 있던 메이드복의 소매로 부터 손과 함깨 촉수처럼 보이는 다수의 가닥 뻗어 나온 듯 합니다. -
161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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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1:38:23우와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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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카시나 (7606155E+6) 2018. 3. 17. 오후 11:39:16오.. 움짤은 만들기 어렵지 않나요? 솜씨가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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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1:43:18앗 과찬이에요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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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1:43:59벨라주는 명인(名人)인가요! 속된 말로는 존잘러라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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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오픈은 바람을 타고- (4600874E+5) 2018. 3. 17. 오후 11:49:20- 고양이조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클라리스의 촉수에 의해 고양이는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으앙, 죄송합니다. 저 그냥 평범한 고양이 신이에요!"
으응? 고양이는 뜻밖의 소리를 하며 바둥거리고 있었습니다. 으음.. 이걸 어떻게해야 할까요.
- 카페조
점장님의 말을 듣자 그룹원들은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고, 싸인도 걸어서 건네주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점장님의 요청으로 각 알바들 몫까지 싸인을 받아와서는 하나씩 건네줍니다. 관심이 있든 없든 어쨌든 싸인 하나 생겼네요.
"자 그러면 정리하도록해요."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자 손님들은 하나 둘 빠져나갔고, 이내 카페는 조용해졌습니다.
점장님은 모두에게 정리하자고 손짓했습니다. 벨라는 마감정산을 하면 될거 같네요. 수익은 꽤 되는거 같아요!
"마감입니다 마감~"
점장님의 목소리는 신기하게도 2층, 3층까지 도달합니다.
그나저나 여러분 이런 말 아시나요? 괴이한것들이 모인곳엔 괴이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말이요.
// 1편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바로 2편이 이어져요! 수고하셨습니다! -
167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1:50:06아..아니..그..그건 아닙니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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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11:51:34레주도, 참가하신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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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팔레어주 ◆48iAAaPQf6 (3484578E+6) 2018. 3. 17. 오후 11:51:41수고 많았어, 레주! 다른 레스주들도 수고 많았어!
...음...엑... 팔레어주는 이만 자러 가보ㅓㄹ게... 평소같으면 늦어도 10시에 잠드는데 오늘은 너무 늦게가지 깨어있었다 @.@ -
170 FEL!2 Σ ◆RWHCaAWx5M (054761E+54) 2018. 3. 17. 오후 11:52:38다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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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3LtycnOFMg (5977283E+5) 2018. 3. 17. 오후 11:52:39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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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6650349E+5) 2018. 3. 17. 오후 11:53:31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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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벨라 트리스 (1048765E+6) 2018. 3. 17. 오후 11:53:44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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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카시나 (7606155E+6) 2018. 3. 17. 오후 11:55:34다들 고생하셨고, 돌리실 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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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구은형 (6839268E+5) 2018. 3. 17. 오후 11:56:41으아아아 증발 죄송합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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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백강현 (2871491E+5) 2018. 3. 17. 오후 11:58:20>>174 저요 저요! 선레는 누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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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이름 없음 (9676475E+5) 2018. 3. 18. 오전 12:04:30>>176 헉 좀 늦게봤네요!! 선레는 제가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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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전 12:07:16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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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카시나 (9676475E+5) 2018. 3. 18. 오전 12:10:07정신없는 하루가 지나갔다. 오픈 첫날이라면서 왜 이렇게 손님이 많은건지. 하루종일 피곤해 죽는 줄 알았네. 차라리 그 고양이를 따라 나갈 껄 그랬나.
2~3명이서 온 손님을 위해 놓여진 긴 쇼파형식 의자 위에 늘어지다시피 누운 그는 으으. 소리를 내며 쭈욱 기지개를 편다.
'내일은 좀 한산하겠지..'
마감은 끝났으니까, 아마도지만.
막 해놓은 떡마냥 추욱 늘어져 있던 그는 옆으로 누워 다리를 굽히며 자세를 바꿨고, 날개를 쭈욱 펴 팔걸이에 걸치고는 눈을 감고 꾸벅 존다. -
180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전 12:17:50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카페 안은 다시 한적해졌습니다. 뭐랄까, 방금까지 시클벅적 분주했던 일이 전부 다 꿈처럼 느껴지네요. 오픈 첫 날이기 때문일까요?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카페 내부를 배회하던 저는 누군가를 발견했습니다.
"아아~! 개운하다!...응?"
분명 함께 카페에 남아 일했었던 사람이죠..? 음, 일단 같은 곳에서 일하는 동료인만큼 서로 소개라도 해야...일단 말이라도 붙여볼까 생각해서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저기요..?" -
181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전 12:23:22"네?"
눈을 감고 있었지만 자는 건 아니였으니까. 자세를 바꾸지 않은 채로 시선만을 돌려 상대를 쳐다본 그는 뚫어져라 상대를 쳐다보았고, 아. 같이 일하는 사람이네. 라고 중얼거리더니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앉는다.
"왜 부르셨나요."
졸음을 쫒기 위해 눈을 부비적거리던 그는 테이블에 한쪽 팔을 걸치며 그를 쳐다본다. -
182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전 12:30:02"아, 중요한 용건은 아니지만요. 같은 곳에서 일하는 동료이니, 서로 소개 정도는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졸리신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괜히 말 걸었나 후회되기도 하지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저는 차분하게 상대분의 곁으로 다가가 어색하게나마 미소 지으며 말을 이었습니다.
"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저는 그렇게 말하며 상대분의 외형을 약간 훑어보았습니다. 적당히 10대라는 느낌. 그러나 곧 실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시선을 고쳤습니다. -
183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전 12:39:13'예의바른 사람이네'
자신의 곁으로 다가오는 상대를 본 그는 살짝 옆으로 자리를 옮겨 자리를 내어 준 뒤, 졸리신데 방해해서 죄송하다는 말에 고개를 절레 젓는다.
"어차피 자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괜찮습니다."
뭐, 항상 눈을 감다시피 하고 있으니까. 자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려나.
쓸데없는 생각을 잠깐 하고는 자신을 훑어보는 시선에 눈을 반쯤 뜨며 그를 바라보고는, 아. 하고 내뱉으며 눈을 다시 감는다.
"상관 없습니다. 손님도 없으니까요."
등받이에 기대 앉은 그는 팔걸이에 걸쳐 놨던 날개를 손으로 바닥 쪽으로 쓱 밀어버린다. -
184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전 12:47:24"...감사합니다."
후우, 숨을 내뱉으며 상대분의 옆 자리에 조심스레 앉았습니다. 오늘은 역시 이리저리 뛰어다녔다보니 꽤 피로가 쌓인 모양이네요. 어쩌면 이것도 운동이 되겠는 걸요. 재미있는 생각을 떠올리다, 다시 제 관심은 상대분에게 향했습니다.
"아뇨. 오늘은 꽤 바빴으니 많이 피곤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 부탁에도 응해주시고,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방금 전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 그럼에도 약간이나마 어색함을 풍기는 미소를 짓습니다. 상대분은
방금 전의 시선에 대해서 이해해주신 모양입니다. 다행이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시선이 가서..."
"으흠, 그건 그렇고, 소개라면 역시 이름부터 밝히는게 옳겠죠? 저는 백강현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 카페에서 함께 일하게 될 터이니,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185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전 12:57:41"첫 개장날 치곤 사람이 많이 오긴 했었죠."
아니, 오히려 첫 개장이라 그런 걸까. 하지만 점장님이 그렇게 열심히 홍보를 하는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아 이건 편견인 걸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하던 그는 앞으로 사람이 계속 이렇게 많이 오는건 아니겠지. 하며 눈을 살짝 찌푸린다. 아무래도 피곤한 건 싫으니까.
"아뇨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전 카시납니다. 잘부탁드려요."
가볍게 웃음을 지으며 대답한 그는 천천히 입을 연다.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
186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전 1:03:51"그렇죠. 신기하지 않나요? 역시 점장님은 대단하신 분이신가봅니다."
상대분의 말에, 작은 목소리로 맞장구를 칩니다. 하긴 첫 날부터 그렇게 많은 손님, 게다가 연예인까지 온 것을 보면 점장님께서 많은 노력을 쏟아 부으셨다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단순히 운이 좋아서 일어난 일은 아닐 테니까요.
"카시나라고 하시는군요. 이름이 약간 특이하시네요. 아, 혹시 불쾌하게 받아들이셨다면 죄송합니다."
카시나, 한국인의 이름은 아니겠죠? 조금 특이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정답인가 봅니다. 뭐, 외형이 어떻고 이름이 어떻든 저에게는 별로 상관없는 일이지만 괜히 호기심이 생기기는 하네요.
"저는 스물 셋입니다. 그쪽분은 아마도 10대 같으신데...학생이신지?" -
187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전 1:13:23"아니면 저희가 모르는 사이에 홍보를 많이 했거나요"
요즘은 시대가 좋아서 개업하기 전부터 홍보를 하는 곳도 있으니까.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고.
...라고 보기에는 딱히 카페 개업 홍보지 같은 걸 본 적은 없지만, sns쪽으로 퍼트린 거일수도 있으니까.
"한국인이 아니니까요. 한글은 대충 혼자서 독학했고요."
한국인이 아니라고 말하면 보나마나 한글을 어떻게 배웠냐- 라거나 한국어가 능숙하네요! 라는 말이 나올게 뻔하니까. 미리 선수를 치듯이 말한 그는 손을 올려 자신의 머리칼을 만지작거린다.
"스물 셋이면 대학생이신가요. 전 18살입니다. 학교는 안다녀요. 학생이라고 묻는다면 조금 애매하네요." -
188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전 1:21:04"그렇겠죠? 아마도요."
아무튼 카페의 오픈이 성공적이었던 건 좋은 일이니까, 점장님도 노력하셨고 그만큼의 대가를 받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카페에서 일한 덕에 연예인과 만나보는 희귀한 경험도 해봤고.
"헤에, 대단하시군요. 저도 최근 영어 공부 중인데, 제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제대로 되지가 않거든요."
솔직히 말하자면 여러 언어를 익히고 있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다룰 수 있는 언어가 여러개라면, 더 많은 책도 원본으로 접할 수 있고, 취직이라던가에 유리하고, 자랑도 할 수 있고...
"학교를 안 다니시나요? 그건 조금 예상외네요."
본인만의 사정이 있으실 테니, 굳이 깊게 파고들지는 않습니다. 학교쯤이야 다니면 어떻고 안 다니면 또 어떤지.
"카시나 씨는 카페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혹여 말하기 어려우신 이유가 있다면 굳이 대답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만." -
189 카시나주 (9676475E+5) 2018. 3. 18. 오전 1:27:16죄송한데 졸려서 내일 이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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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전 1:28:49앗 네...졸리시면 어서 쉬러 들어가세요! 내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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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전 8:46:48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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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전 11:12:4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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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전 11:52:01아무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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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12:51:58쇼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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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1:22:12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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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카시나주 (9676475E+5) 2018. 3. 18. 오후 1:46:26좋은아치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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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1:48:44이미 오후가 되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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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카시나주 (9676475E+5) 2018. 3. 18. 오후 1:51:18저는 제가 일어난 시간이 아침이라구 생각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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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2:09:57일상가볍게 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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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2:25:55너무 조용한데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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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린주 (1753448E+5) 2018. 3. 18. 오후 2:37:0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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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2:53:36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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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3:06:42집이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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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3:40:51일상이고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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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4:21:14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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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4:22:42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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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4:31:40안녕하세요! 헉 우리 스레 요정은 펠리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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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4:43:54주말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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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5:13:42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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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5:14:49대낮에는결국 사람들이 바빴나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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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5:15:54보통은 그렇죠. 다들 놀거나 할일도 있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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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5:54:01리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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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5:54:3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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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5:55:39네, 레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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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5:59:57앞으로 2시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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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6:10:56오늘도 이벤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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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카시나주 (9676475E+5) 2018. 3. 18. 오후 6:14:40깜빡 잠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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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6:16:27카시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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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이름 없음 (4228835E+5) 2018. 3. 18. 오후 6:30:34안녕하세요! 시트를 냈는데 확인해주실 수 있을까 싶어 소심히 레스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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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이름 없음 (1110341E+5) 2018. 3. 18. 오후 6:38:41레이아주 갱신!
알바 장소 왔습니당 -
221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후 6:53:46카페의 오픈이 성공적이였던 것은 좋은데, 연예인이 온 것도 그렇고 앞으로 손님이 미친듯이 몰릴 것을 생각한 그는 한숨을 내쉰다.
손님이 많은 건 좋지만, 그렇다고 일하는 양에 비례해서 받는 월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니까. 알바 주제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웃기지만 말이다.
"하하..감사합니다."
대단할 것도 없지, 20년 가깝게 한국에서 살다 보면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저절로 늘을 테니까 말이다.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멋쩍게 웃으며 대답한 그는 이어지는 상대의 말에 잠깐 생각하다가 '미드 같은걸 자막없이 보는 건 어떨까요?' 하고 말한다.
"아 네. 굳이 다닐 필요가 없어서요."
조금 애매하게 말했나? 고개를 갸웃이던 그는 이어지는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한다.
"당연히 돈이 필요해서죠." -
222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7:26:2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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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7:30:16출석체크 시간이에요.
다들 있으시려나.. -
224 린주 (1753448E+5) 2018. 3. 18. 오후 7:33:04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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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3LtycnOFMg (449859E+49) 2018. 3. 18. 오후 7:33:58그럼 출석 시작합니다!
하실분 손! -
226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7:34:46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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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루르주 (5724401E+5) 2018. 3. 18. 오후 7:36:47루르주!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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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7:41:08루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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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루르주 (5724401E+5) 2018. 3. 18. 오후 7:41:49반가버!!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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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7:42:48헉 네네! (방방) (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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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7:50:16나는 씻고올거라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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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7:51:45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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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7:57:27- 고양이조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클라리스의 촉수에 의해 고양이는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으앙, 죄송합니다. 저 그냥 평범한 고양이 신이에요!"
으응? 고양이는 뜻밖의 소리를 하며 바둥거리고 있었습니다. 으음.. 이걸 어떻게해야 할까요.
- 카페조
점장님의 말을 듣자 그룹원들은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고, 싸인도 걸어서 건네주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점장님의 요청으로 각 알바들 몫까지 싸인을 받아와서는 하나씩 건네줍니다. 관심이 있든 없든 어쨌든 싸인 하나 생겼네요.
"자 그러면 정리하도록해요."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자 손님들은 하나 둘 빠져나갔고, 이내 카페는 조용해졌습니다.
점장님은 모두에게 정리하자고 손짓했습니다. 벨라는 마감정산을 하면 될거 같네요. 수익은 꽤 되는거 같아요!
"마감입니다 마감~"
점장님의 목소리는 신기하게도 2층, 3층까지 도달합니다.
그나저나 여러분 이런 말 아시나요? 괴이한것들이 모인곳엔 괴이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말이요.
/ 여기서부터 이어합니다! 어제 이벤트 참여를 못한분은 자동 카페조에요!
고양이조는 고양이를 흔들흔들(?) 하면 되고.
카페조는 마감준비를 하면 되는것입니다요! -
234 이름 없음◆ilSDBHnpFA (7675989E+5) 2018. 3. 18. 오후 8:00:03강현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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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8:01:49“ 와아 드디어 마감이에요? “
그녀가 방긋 미소를 지었다. 긴긴 하루가 지나고 드디어 집으로 갈 수 있게되었으니. 그래보았자 집에서 저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뭐 어떠랴, 방긋 미소가 떠오르는 그 얼굴이 근방 초등학교의 저학년 어린이를 연상시켰다.
“ 마감, 마감! “
테이블을 정리하고, 치울 것들이 없나 두리번 두리번 대고 있는 그녀였다. -
236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02:0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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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8:02:07강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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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이름 없음◆ilSDBHnpFA (7675989E+5) 2018. 3. 18. 오후 8:02:27어...지금 참가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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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03:01당연히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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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서다흰 (4667046E+5) 2018. 3. 18. 오후 8:06:44"고양이 신?"
눈을 얇게 뜨며 고양이를 바라보다 바둥거리는 고양이에게로 다가갔다. 귀엽기는 되게 귀여운데 도둑질을 했다고 생각하면 그저 괘씸할 뿐이었다. 한참 고양이를 바라보다 머리를 쓰다듬었다.
"고양이 신이신데 왜 저런 불량배들에게 돈을 가져다줬어요?"
신이니까 일단은 존댓말을 하기로 했다. -
241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후 8:07:17바쁜 시기도 순식간에 지나가, 저희는 조용한 카페와 다시 마주합니다. 마감 준비 도중 싸인을 받게 된 저는 예상치못한 일에 당황과 기쁨을 동시에 느꼈고, 이 카페에서 일하기를 잘했다고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아, 수고하셨습니다."
점장님에게 낮고 정중한 목소리로 전합니다. 수익은 어느정도일까요? 제가 궁금해 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지만요. -
242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11:37- 고양이조
"조금 장난쳐본것 뿐이니까.. 에헤헿!"
고양이는 쓰다듬을 받자 갸릉거리며 얌전해졌습니다. 고양이 신이란게 맞긴 할까요?
"너희 가게 엄청 유명해져 있으니까요?"
소문?
- 카페조
마감은 순조롭게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장님은 아까 고양이 따라 나갔더 알바들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중인 모양이네요.
"네, 수고했어요~"
그럼에도 밝게 대답해준뒤 그녀는 알바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슬슬 퇴근을.."
그러나 갑자기, 창밖에서 느껴지는 기분 나쁜 시선에 고개를 돌려보자. 술에 취한듯한 남성이 가게 창문에 떡하니 붙어있는것이 보입니다! -
243 린 (7779849E+5) 2018. 3. 18. 오후 8:13:48"유... 유명하다뇨?"
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제 막 오픈한 카페인데?
"뭐가 유명하단 거예요?" -
244 서다흰 (4667046E+5) 2018. 3. 18. 오후 8:15:17신이라기 보다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평범한 고양이처럼 보였다. 특이한 점은 말하는 거 말고는 없는 거 같다. 애매하게 반말과 존댓말이 섞여있다. 자기도 신이라는건지 아니면 그냥 말투가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우리 가게가 유명해졌다니.
"그런데 유명해진거랑 돈을 훔친거랑 무슨 상관인데요?" -
245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8:17:54“ 우와아 퇴근! “
다만 그 기쁨이 오래가진 못하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창 밖을 바라보는 순간 제 눈길을 사로잡은 그 불쾌한 눈빛에, 그녀는 인상을 푹 찌푸려내며 고개를 돌려 점장님을 바라보았다.
“ 점장니임... “
재워 버릴까, 하지만 제 옆에 있는 인간 직원들이 걸리는 그녀였다. 마치 장난감을 사달라 조르는 아이마냥, 그녀는 제 두 눈을 축 늘어트리고 점장님만을 빠안히 바라보았다. -
246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후 8:18:52슬슬 퇴근이라, 집에 돌아가면 일단 몸부터 씻고, 식사를 해야겠죠. 한창 귀가 후 계획을 세우고 있던 저는 점장님의 시선이 어느 방향을 향해 고정되는 것을 눈치채고, 무의식적으로 같은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러자 괴상한 남성이 창문에 들러붙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번엔 또 무슨 일이..."
이 카페, 어쩌면 자리가 안 좋은 게 아닐까요? 오픈 첫 날만에 다루기 어려운 일들이 잔뜩...저 남성분은 술이라도 마신 것인지 잔뜩 취한 듯 보였습니다.
"일단 말이라도 붙여보겠습니다."
천천히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
247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24:45- 고양이 조
"그야 말이야~ 요괴가 넘쳐나는 카페라고 뒷세계에서 유명하다구~"
고양이는 고양이세수를 하며 키득거렸습니다.
"그래서 다들 장난을 치려고 하는거에요. 그 중에선 조금 나쁜 목적을 가진 녀석도 있고.."
돈 훔치는것도 꽤 나쁜 목적인거 같지만 넘어가도록 합시다.
- 카페 조
"잠깐.."
점장님은 강현이 다가가려하자 무언가를 시도하려했습니다. 다만 무언가에 막히자 본능적으로 뭔가 위험한걸 감지한듯.
루르에게 기다리라고 말하며 점장님은 강현을 잡아 당기며 감쌌습니다.
- 쨍강!!!
동시에 큰 소리가 났고. 카페 창문을 쇠파이프로 깨트린 남성이 카페로 저벅저벅 들어왔습니다. 정말 막나가네요.
"......."
다행이 창문 파편이 멀리 날아오진 않았습니다. -
248 카시나 (9676475E+5) 2018. 3. 18. 오후 8:28:08"손해배상 청구... 합의는 안보는 걸로 하는게 어때요 점장님. 한국은 술 취한 머저리들한테 관대하니까요."
중얼중얼로 시작해 꽤나 가볍게 말을 끝낸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는가 싶더니 적당한 의자 하나를 집어든다.
"나 체어샷 날리는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아 맞아. 아예 반 죽여서 먹어치우면 흔적도 안 남고 좋지 않을까요." -
249 쇼기스(클라리스) ◆Ps2gP0N.wA (100466E+56) 2018. 3. 18. 오후 8:31:17( 꾸물꾸물, 흐느적흐느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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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31:57어서오세요 클라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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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후 8:32:33"이거..."
이젠 하다하다 습격까지 받다니, 이제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깨진 창문에 다치거나 파이프에 얻어맞아본 경험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런 상황을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었으니. 저는 빨라지는 제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점장님! 경찰에 신고를..."
혹시나 일이 생기면 제가 다른 모두를 지켜야한다,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체격도 좋으니 정 안되면 제가 저 남자를 붙잡고...
"위, 위험하니까 제 뒤로..."
딱히 영웅 흉내를 내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당장 닥친 두려움보단 다른 동료분들에 대한 걱정이 더 우선이였습니다. -
252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8:33:35모두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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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8:36:15“ 헉... “
그녀가 저도 모르게 제 입을 틀어막았다. 파이프로 창문을 깨다니, 돈이 많은 사람인가! 논점은 그것이 아님이 확실했지만, 그녀는 뒤로 주춤이며 제게 기다리라 말한 점장님을 바라보았다.
“ 나... 나가세요! 그거 기물파손죄예요! “
다만 무서워서 차마 나설 용기는 안나는 그녀였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꾹 쥐며 술에 취한 남자를 쏘아보았지만, 어째 위협은 되지 않는 비주얼이었더라. -
254 서다흰 (4667046E+5) 2018. 3. 18. 오후 8:38:14"요괴..."
잘은 몰라도 느낌이 그럴 거 같기는 했다. 점장님도 심상치가 않고 본인만 보아도 반은 요괴였다. 그런데 이런 게 소문이 나기도 한다니까 좀 위험한 곳에서 일하게 된 기분이 들었다. 세 달 동안만 일하다가 다른 곳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옮겨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었지만 이 부분은 넘어가기로 한다.
"요괴들이 카페에서 일할수도 있지. 그게 뭐 대수라고 귀찮게 관심을 가지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 그래서 나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그중에서 아는 사람이 있어요?" -
255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8:38:39클라리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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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린 (7779849E+5) 2018. 3. 18. 오후 8:38:39"나쁜 목적이라 함은... 어떤 걸 말하는 거예요?"
막 희귀한 요괴들은 뒷세계에 팔아넘이고 그러나? 린은 와들와들 떨며 답했다. -
257 쇼기스(클라리스) ◆Ps2gP0N.wA (100466E+56) 2018. 3. 18. 오후 8:39:21네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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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벨라 트리스 (8380301E+5) 2018. 3. 18. 오후 8:42:31벨라주 갱신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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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린 (7779849E+5) 2018. 3. 18. 오후 8:42:52벨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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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8:43:35벨라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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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44:20- 고양이 조
"그냥 안좋은쪽으로 관심이 많은거지요~ 괜히 괴롭혀보고 싶기도하고."
고양이는 지금 카페에서 난리가 났을거라며 몸을 털었습니다.
"뭐 너무 심각한건 아니고. 그냥 장사하기 싫게 만든다 정도겠지용?"
- 카페조
"으음..."
말도 통하지 않아보이는 남성의 모습에 점장님은 당혹스러워 하는거 같았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강현과 카시나에게 그만두라고 말합니다.
"그러다 다쳐요. 일단 일단 물러나서...."
점장님은 루르를 데리고 뒤로 물러났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하면 술이 깨려나.. 하하하...." -
262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44:3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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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벨라 트리스 (8380301E+5) 2018. 3. 18. 오후 8:44:50참여 가능할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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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45:42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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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8:47:04벨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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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카시나 (9676475E+5) 2018. 3. 18. 오후 8:47:58"그만두라니, 왜요?"
고개를 갸웃이며 눈을 반쯤 뜬 그는 점장과 취객을 번갈아 쳐다본다. 폐를 끼쳤으면 합당한 벌을 받아야지.
"아, 먹지 말라는 건가."
그거라면야. 조금 아쉬운 눈길을 하던 그는 취객을 빤히 쳐다본다.
"아마 죽기 직전에는 술이 깨지 않을까요?"
손에 든 의자를 내려놓은 그는 한쪽 손에 낀 장갑을 벗으며 방긋 웃는다. -
267 카시나주 (9676475E+5) 2018. 3. 18. 오후 8:48:38다들 어서오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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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쇼기스(클라리스) ◆Ps2gP0N.wA (100466E+56) 2018. 3. 18. 오후 8:48:55"아주 머너먼 옛 주인님들과 같은 느낌일까요? 어서어서. 말해봐요."
흑발벽안의 소녀는 자신을 신이라 자처하는 말하는 고양이를 품에 껴않으려 하며 그렇게 중얼거린다. -
269 린 (7779849E+5) 2018. 3. 18. 오후 8:49:17"왜... 왜 어째서..."
린은 납득이 안간다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도대체 어째서?
"요괴들이 모인 게 잘못된 건가요?"
그녀는 고양이에게 질문했다. -
270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8:49:29난입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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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8:50:17“ 점장님... 재울까요...? “
속닥속닥, 점장님에게 가까이 붙어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그녀였다. 강현씨도, 카시나씨도. 위험한데. 그녀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둘을 번갈아보며 제 손에 들인 휴대전화를 꾹 쥐어냈다.
“ 시, 신고할거예요! “
그러니까 제발 나가 달라구요! 정시 퇴근은 포기한 지 오래였다. -
272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8:50:48지금 바로 적어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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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후 8:51:23"그...최선은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통할 상대는 아니네요."
점장님의 제지에 일단 한발 물러나 머리를 식히고 이성적인 생각을 떠올리려 합니다만, 머리가 나쁜 탓인지 제대로 된 해결 방안을 떠올릴 수가 없네요. 역시 경찰에 신고를...?
"점장님, 일단 저 파이프부터 빼앗는게 좋지 않을까요? 취한 사람 상대라면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은데."
한 대 얻어맞을 수도 있겠지만... -
274 서다흰 (4667046E+5) 2018. 3. 18. 오후 8:52:21"장사를 시작했는데 장사하기 싫게 만든다는 건 심각한 일이 맞는 거 같은데. ...카페가 난리 났다고요? 뭐 때문에."
한숨을 내쉬더니 몸을 터는 고양이를 꽉 잡아서 도망치지 못하게 잡았다. 날카로운 눈으로 고양이를 보다 다시 입을 열었다.
"나쁜 의도를 사람이 많다는 거 말고 더 아는 거 없어요?" -
275 서다흰주 (4667046E+5) 2018. 3. 18. 오후 8:53:13아, 다흰이가 안았다는건 그냥 머리에 손에 올렸다정도로 필터링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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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벨라 트리스 (8380301E+5) 2018. 3. 18. 오후 8:55:55벨라는 마감정산을 하다 이상한 남성이 카페 창문을 깽창! 하고 깨버리는 장면을 보더니 눈을 깜빡였습니다. 뭘까요- 원하는 게 혹시 오늘의 수익은 아니겠지요-?
"어머, 당당하네요오."
기지개를 쭉 켜고 또각또각, 슬쩍 계산대 옆으로 걸어나온 벨라는 드물게 표정을 구겨냈습니다. 정말이지, 첫날부터 이런 깽판은 아니된다구요오. 인간을 좋아해도 이런 무례한 인간은 나무들이 정말로 싫어한답니다.
"찬 물이 술 깨는 것엔 참 제격이지요오."
벨라는 흘끔 점장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묶어둬야 할까요? 벨라라면 묶을 수 있지요. 벨라의 성격상 굉장히 귀찮겠지만! -
277 펠리스 시그마 (5272996E+5) 2018. 3. 18. 오후 8:55:59"무슨 3살먹는 어린애들도 아니고 마음에안든다고 생계걸린 장사에 훼방을 놓는거야? 유치한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여전히 펠리스는 날카로운 손톱을 집어넣지 않고는 고양이를 노려보고는 이야기했다. 당장에는 자신의 생계가 걸린탓에 옹호할수밖에 없는것이다.
더군다나 방해한 목적이 이런 저급한 수준이라면 더더욱이. 엄연히 사회룰에 의거한다면 범죄다. 펠리스 자신으로서는 마이웨이를 달린다지만 현재는 룰에 완전히는 벗어나지 않는 다는 자세를 고수하고있기에 조금은 이번 일에 대해서 불쾌했다. 반쯤은 시간 죽이기이기도 했지만.
"옛것, 이매망량, 요괴라는 족속들이 사회에 룰에대해선 무시하는 주의일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조용히 사는게 보통의 방향점 아니야? 어떻게 만들어진 존재보다 못한 짓거리를 하는건지 나로서는 알수가없네."
철저히 비꼬는 태도로 날이선 말을 쏘아대는 쏘아대는 펠리스는 말그대로 자연적인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존재였기에, 적대심이 상당부분 어린 분위기였다. -
278 카시나주 (9676475E+5) 2018. 3. 18. 오후 8:57:19저어는 체어샷이 좋습니다 히히히히ㅣ 머리! 어깨! 허리! 다 내리쳐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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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8:58:18- 고양이조
"나는 이제 더 몰랑. 꺄하항"
고양이 신은 이제 그만 놔달라며 앞다리를 허우적댔습니다. 더 이상 들을 정보는 확실히 없을거 같은데..
"원래 좀 괴짜들이 많으니까 이 바닥은, 거기다 상대가 요괴라면 인간보다 재밌다고 생각하는거지용!"
고양이는 그렇게 말하곤 펠리스의 말에 꺄르르 웃었습니다.
"이매망량~? 그건 옛날 이야기야. 현 시대에 그런게 있을리 없잖아요?"
- 카페조
점장님은 루르에게 일단 재워볼 수 있다면 재워달라고 말하며 강현과 카시나를 바라봤습니다.
완력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건 두사람이긴한데.
"으으, 좋아요 일단 저거 뺏어와요!"
점장님은 둘에게 쇠파이프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그리곤 벨라에게 눈에 띄지 않게 막을 수 있겠냐며 눈짓합니다. -
280 카시나주 (9676475E+5) 2018. 3. 18. 오후 9:02:10강현주가 먼저 쓰면 그거에 맞춰야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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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후 9:03:42점장님의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무섭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의지받는 만큼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죠! 저는 그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이고는 남성을 향해 뜀박질했습니다.
"물리적인 충돌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나..."
일단 순식간에 남자 앞까지 다가간 저는 손을 뻗어 남자가 들고 있는 쇠파이프를 낚아채려고 합니다. 실수로 얻어맞으면 아프니까, 한쪽 팔로 머리 부근을 보호합니다.
"카시나 씨,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282 펠리스 시그마 (5272996E+5) 2018. 3. 18. 오후 9:05:07"그래. 백귀야행도 허구로 취급되는 현실인데, 조용히 사회에 물들어살면 그만이잖아? 더 들을만한 이야기도 당신은 하지않을거니-."
공기가르는 소리가 나며 무언가가 살작 베여지는 소리가 났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자각하지 못했지만, 그것은 펠리스가 맹수의 손톱으로 고양이의 수염끝을 예리하고 정밀하게 잘라버린것이었다. 어느정도 위협하는 의미라고 보는게 좋을것이다.
"장난이건 훼방이건 해보라고. 박살내는건 내 특기니까. 당신이랑 당신네 족속들 전부에게 하는 말이니 잘 전해달라구."
바닥에 하늘하늘거리며 고양이의 수염조각이 떨어졌다. -
283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9:05:22“ 네에! “
그녀의 눈동자가 남자를 향했다. 그러고는 남자의 눈을 바라보고, 작게 입을 달싹였다. 자, 아가. 어서 잠드려무나. 비록 퇴근을 미루게 만든 인간이었지만 온화한 자비를 베풀어 그가 기분 좋은 꿈을 꾸도록 시도하는 그녀였다.
“ 조심하세요...! “
그녀는 점장님의 옷깃을 살짝 붙잡으며, 걱정스런 눈빛으로 둘을 바라보았다.
// 모두들 어서와! -
284 벨라 트리스 (8380301E+5) 2018. 3. 18. 오후 9:05:35벨라는 점장님의 눈짓을 알았다는 듯 눈을 느긋하게 깜빡였습니다. 네에, 눈에 띄지 않는 건 벨라의 특기였지요. 동네의 뒷산에 가서 나무 사이에서 죽은 나무가 되어 편-하게 쉴 정도니까요. 뭐, 그랬다가 이렇게 여자가 되어버렸지만요?
"으음- 손니임. 그렇게 무시무시한 걸 들고 계시면 많이 무섭답니다아."
벨라는 가는 손가락으로 자기 볼을 톡톡 건드렸어요. 안돼요 손님, 무섭잖아- 라고 말을 건넨 벨라는 눈을 깜빡였습니다. 벨라의 눈이 잠시 오묘하게 빛나네요. 검은 식물의 줄기가 손님?의 뒤에서 은근슬쩍 자라나더니, 바지 속으로 들어가 발목을 칭칭 묶으려 합니다! -
285 린 (7779849E+5) 2018. 3. 18. 오후 9:05:47"으으... 알겠어요."
린은 머리를 싸매며 중얼거렸다. 요괴라면 장난이 더 재밌을 것 같다니. 그게 무슨 논리야... 린은 한숨을 내쉬었다가 벌떡 일어서서 외쳤다.
"일단 카페에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아까 카페가 위험하댔으니까."
아... 안가면 여기 남아계서도 돼요. 소심하게 뒷붙이는 건 덤이다. -
286 쇼기스(클라리스) ◆Ps2gP0N.wA (100466E+56) 2018. 3. 18. 오후 9:06:43“아직부족해! 당신은 그 복슬복슬함을 클라리스가 만족할때까지 주어야만해!“
“알고있어! 옛 주인님들은 이미 모두 자고있다는 것을! 그중 위대하신 주인님이 아닌 덜떨어지는 주인 몇몇은 내가 아닌 우리가 죽였지! 돌아올때까지 시간은 아주 아주 많아! “
버둥거리는 자칭 고양이 신를 더욱더 쓰담쓰담하며 이상하게 중얼거리는 소녀. 다른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에는 별다리 신경쓰지 않는 듯 보습. -
287 카시나 (9676475E+5) 2018. 3. 18. 오후 9:08:16"뺏는다... 음 어디까지나 뺏기만 하란 거네."
거기다가 나 혼자 하는게 아니라 협동이고. 이렇게 되면 장갑을 다시 껴야 하네.
벗은 장갑을 다시 낀 그는 어깨를 으쓱이는가 싶더니 점장님을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제가 할 말 같은데요."
뺏는건 저쪽이 한다 했으니 난 행동을 막으면 되겠지.
그는 백강현이 쇠파이프를 낚아채는 동안 남자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하려고 한다. -
288 서다흰 (4667046E+5) 2018. 3. 18. 오후 9:09:13"...말하는 거 은근 재수없다."
고양이를 보며 대놓고 말하더니 주변을 흝어보았다. 이제 고양이에게 캐놓게 없다면 카페로 돌아가는 게 나을 거 같았다. 그런데 저 고양이를 그냥 두고가자니 불안하고 어차피 돈 훔친거에 대하여 점장님께 사과도 해야하지 않나. 일단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야겠지만. 고양이를 빤히보다 작게 말을 꺼냈다.
"저 고양이 데리고 카페로 돌아갈까요?" -
289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9:12:37- 고양이 조
"놔줘!!"
고양이 신은 수염이 좀 잘린걸로는 별 신경쓰지 않는듯 했습니다만. 클라리스가 놔주지 않자 다시 바둥거립니다.
"카페에 안가요?! 엥? 날 데리고 간다고!?"
어떻게 할까요?
- 카페조
카시나가 남성의 움직임을 막고, 벨라가 다리를 막자 강현은 꽤 쉽게 무기를 뺏어올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루르의 힘에 의해서 남성은 잠시 저항하다가 푹하고 잠들어버렸습니다.
"어, 어떻게든 됐나요? 술기운에 못이겨 잠든거 같네요.."
점장님은 대충 그렇게 말하곤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일단 경찰을 부를게요.
삑삑삑. 점장님은 모두에게 떨어지라고 말하며 전화를 걸고 있었습니다. -
290 펠리스 시그마 (5272996E+5) 2018. 3. 18. 오후 9:16:58"흠.. 모르겠다. 저걸 대리고가는게 좋은건지. 카페가 위험하댔으니 수습용아니면 고기방패로 쓰는건 어떤가 싶다만."
일단 펠리스는 카페로 돌아가는것을 생각하고있었기에 저 고양이를 어차피 붙들고있는 클라리스가 있었기에 이용할수있다면 이용하자는 주의였다. 고양이 자신이 저항해서 빠져나간다면야 상관없겠지만.
"일단은 돌아가야겠어." -
291 카시나 (9676475E+5) 2018. 3. 18. 오후 9:18:13"어떻게든 뺏긴 했네.."
무엇을 생각하는 건지, 잠든 남자를 빤히 바라보던 그의 날개가 살짝 파닥거린다. 그러고 보니 배가 고픈데.
"벌떡 일어나서 도망가면 어째요."
그니까 묶어버리죠 아예. 유리창 값은 갚아야지.
중얼거린 그는 남성의 옷덜미를 꽉 붙잡은 채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묶어 놓을 곳이 없을까. -
292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후 9:18:41"...후우."
다행히 다치지 않고 끝났네요. 누가 다치기라도 했으면 정말 큰일이었으니, 불행 중의 다행이군요. 저는 빼앗은 쇠파이프를 한 손에 쥔 채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쉬었습니다.
"카페 창문도 깨뜨려놓고는 이렇게 편하게 잠드시면..."
뭐 어떡하겠습니까. 이미 박살난 창문을 되돌릴 수도 없고. 저거 수리비도 점장님 부담일 텐데. 저는 쇠파이프로 자신의 머리를 가볍게 퉁 두드려봅니다.
"와, 진짜 쇠잖아? 이런 거 제대로 맞았다가는 실려가겠는데..."
경찰에 신고하는 점장님을 바라보며, 저는 쇠파이프를 대충 바닥에 던져놓고 근처 의자에 털썩 주저 앉습니다. -
293 서다흰 (4667046E+5) 2018. 3. 18. 오후 9:19:17다흰이는 버둥거리는 고양이를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가 마냥 맑지만은 않은 거 같은걸 눈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알아차릴 수 있을 거 같았다.
"난 데리고 싶은데. 도둑질 했으니 점장님께 사과 하셔야 할 거 아니에요. ...물론 다른 분이 데리고 가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
294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9:19:43“ 휴우우... “
그래도 고분고분 잠 들어준 것에 감사한 그녀였다. 어어, 조금 더 깊이 재워야 하려나. 이미 잠든 사람이니 더 손 댈 것도 없을 것같았지만. 그녀는 전화를 거는 점장님에게서 몇 발자국 떨어지며 취해 곯아떨어진 취객을 예의주시했다. -
295 벨라 트리스 (8380301E+5) 2018. 3. 18. 오후 9:20:21"우-음, 그런 것 같네요오-? 아무래도 술을 저 지경까지 마시면 지치는 게 당연하겠지마안."
점장님의 말을 옹호하듯 벨라는 나른하게 덧붙였습니다. 어느새 식물의 줄기는 사라졌고, 벨라의 묘한 눈빛도 사라졌네요. 벨라는 떨어지라는 말에 느릿느릿 발걸음을 옮겨 계산대로 피신(...?) 했습니다.
"정말이지- 창문이 깨져버려서 곤란하네요오."
이대로라면 밤 사이에 도둑이 들지도 모르는데- -
296 린 (4509404E+5) 2018. 3. 18. 오후 9:21:20"저... 저도 데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도둑이니까요. 린은 소심하게 말했다. -
297 쇼기스(클라리스) ◆Ps2gP0N.wA (100466E+56) 2018. 3. 18. 오후 9:26:49“꺄하하하! 싫어! 싫어! 그보다 고양이용 통조림을 줄까요? 아니면 고양이용 우유가 좋나요? 거절하면 초콜렛을 줄꺼에요!“
소녀는 웃으면서 고양이가 버둥거리는 것을 지속함에도 그렇게 묻는다. 거기에 되려 소매에서 굵직한 촉수 몇가닥이 나와서 얾매려 하는 듯 한다. 너무 압박하지도 않고 부드럽고 섬세하게. -
298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9:27:39- 고양이조
"냐앙?!"
고양이는 끌려갈 처지가 되자 바둥거렸습니다만, 특별한 힘이 없는건지 그대로 끌려오고 말았습니다..
- 카페조
카페로 돌아오자 처참하게 깨진 창문이 보이네요. 취객은 카시나에게 붙잡혀 데롱데롱 거리고 있고..
대충 듣지 않아도 어떤 상황이었을지 감이 옵니다.
"묶을만한게 카페에 없던거 같아서요. 으음.."
일단 경찰을 불렀으니 적당히 두고 기다려보자며 점장님은 창문쪽으로 다가갔습니다. 뭐 고치는거야 쉬운일이니 상관 없지만요.
"다친 사람이 없으니 괜찮아요."
점장님은 작게 미소지으며 그러게 말하고는 다들 퇴근준비를 마저 하라며 손짓했습니다. -
299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후 9:33:25"점장님, 걱정되네요. 계속해서 기이한 사건이 벌어지는게...무슨 귀신이라도 들린 걸까요?"
푸념하는 느낌으로, 점장님에게 제 걱정을 털어놓습니다. 이 좋은 장소의 좋은 동료분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아마 오늘은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겠지만요.
"그래도 뭐, 적어도 다친 사람은 없으니 다행이네요. 점장님도요."
저는 앉아 있던 자리에서 차분히 일어납니다. 그때, 고양이를 쫒아갔던 동료분들이 카페로 돌아옵니다. 고양이는 제대로 붙잡은 모양이네요. -
300 카시나 (9676475E+5) 2018. 3. 18. 오후 9:34:06"으음. 흐음. 그럼 별수 없네요."
다리라도 꺾어놓을까 했지만 그렇다간 역으로 이쪽이 배상을 해야 할 상황이 올수도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취객을 툭 내던지듯 내려놓은 그는 하품을 짧게 한다.
"퇴근..퇴에에그으은..."
퇴근 준비나 마저 해야지. -
301 펠리스 시그마 (5272996E+5) 2018. 3. 18. 오후 9:35:04카페로 돌아와보니 카페 내부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휘몰고 간모양이었다. 취객의 소동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규모가 크긴한데. 역시 고양이가 말했던것처럼 뒷세계에서의 간섭이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것이라고 펠리스는 생각하고는 점장쪽으로 다가가 수표를 되돌려주고는 귓속말로 이야기한다.
"뒤쪽에 고양이에게서 수표는 되찾았어 여기. 점장 당신도 봤을테니 알겠지만, 일반적인 고양이가 아니라더군. 오픈 전날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대략적으로 뒷세계에서 여길 훼방놓고 싶은 모양이던데. 술수가 필요할거야. 당신능력이라면 커버는 될거라고 믿지만, 무력으로 제압할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서포트 해주지. 기본적으로 힘쓰는 일을 하려고 고용된거였으니까."
말해두는게 좋을테니 펠리스는 점장에게 상세한 이야기를 마친다음 바닥에 깨진 유리파편을 처리하는게 좋지않을까하고 속으로 생각해본다. -
302 린 (4509404E+5) 2018. 3. 18. 오후 9:35:39"다... 다들 괜찮으신 거예요?"
린은 경악하여 소리를 쳤다. 자신이 없던 새에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만약 제가 남아있었더라면 도움이 되었을까? 고양이 잡는데도 도움이 안되고 나는... 린은 추욱 늘어진 채로 퇴근 준비 하라는 말에 대답했다.
"네에..." -
303 서다흰 (4667046E+5) 2018. 3. 18. 오후 9:37:36하찮아. 고양이를 보며 픽 웃었다. 이것으로 큰 일은 해결이 된건가싶었다. 기지개를 키며 카페로 걸어갔다. 이제 더이상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고양이에게 들은 말을 생각하면 앞으로 일이 계속 일어날 거 같았다.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괜찮겠지. 아마. 고양이를 한 번 보더니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더니 기분이 좋은지 배시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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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벨라 트리스 (8380301E+5) 2018. 3. 18. 오후 9:41:18벨라는 돌아오는 알바생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어서와요- 나안리가 났지 뭐예요~ 라고 말하는 게 퍽이나 느긋하군요! 지금이라도 이불을 덮어주면 영원히 잠들 것 같습니다.(?)
"으응- 다친 사람이 없으니 다행이지요오. 다들 수고하셨어요-"
벨라는 퇴근 준비를 하기 위해 느긋하게 움직였습니다. -
305 쇼기스(클라리스) ◆Ps2gP0N.wA (100466E+56) 2018. 3. 18. 오후 9:42:59"내부의 전경이 바뀐 같지만 그건 상관하지 말아요. 리모델링이라고 했다고 치면 되니까. 그보다 먹을 것을! 줄테니 먹어요. 배가 아프면 말해요! "
소녀는 이 고양이 신을 전혀 놔줄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녀의 부르럽게 얾매인 촉수와 손길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가게 내부가 이상한 것에 '리모델링'이라 표현하면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좀 전에 그녀가 말했던 것 처럼 먹을 것을 주려는 것인지 중얼거리며. -
306 루르 (5724401E+5) 2018. 3. 18. 오후 9:44:38“ 으아아... “
이제 진짜 퇴근이네요! 루르는 데롱데롱 매달린 남자를 보며 후우 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난장판이 된 카페를 한 번 둘러보는 그녀였다. 이거, 다 언제 치울까요? -
307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9:49:54"치우는건 제가 치울테니까, 다들 퇴근해주세요."
점장님은 고양이는 클라리스가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으니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말하며 미소지었습니다.
그리곤 시그마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수표를 받은뒤에 수고했다고 토닥였습니다.
"모두들 하루 수고했어요. 사건이 좀 많았던거 같지만~ 뭐 어때요!"
방긋-
이렇게 카페에서의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 오늘 이벤트는 여기까지에요! 가능하면 일찍 끝내고 일상 돌아가는걸 보고 싶었거든요! -
308 백강현 (7675989E+5) 2018. 3. 18. 오후 9:51:57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혹시 카시나주 계시나요? 전에 하던 일상 이을까요? -
309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9:52:31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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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9:53:01가볍게 일상좀 할사람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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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카시나 (9676475E+5) 2018. 3. 18. 오후 9:53:24네네 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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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린 (4509404E+5) 2018. 3. 18. 오후 9:54:18>>310저 손 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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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쇼기스(클라리스) ◆Ps2gP0N.wA (100466E+56) 2018. 3. 18. 오후 9:54:38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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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9:55:30>>312 이벤트 후일담격으로 상황짜고 해볼까? 아니면 다른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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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오픈은 바람을 타고- (625863E+55) 2018. 3. 18. 오후 9:55:56첫 이벤트가 혼돈과 파괴스러워서 걱정하실 수 있는데 이 스레는 혼돈과 파괴스럽 ... 가 아니라.
사실 다음부턴 조금 평화로운 느낌이 될거에요. 그러다 질려할거 같으면 환기 좀 하고 그런식? -
316 린 (4509404E+5) 2018. 3. 18. 오후 9:56:42>>314 전자로 하죠. 선레는 다이스 굴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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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9:57:42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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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린 (4509404E+5) 2018. 3. 18. 오후 9:58:41.dice 1 2. = 2
1. 저
2. 시그마주 -
319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후 9:58:44카시나 씨는 비록 학교는 다니지 않더라도, 머리 자체는 또래의 아이들보다 비상한 듯했습니다.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저랑은 다르게 말이에요...조금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으음' 작게 목소리를 가다듬고,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하긴, 꼭 학교를 다닐 필요는 없으니까요."
카시나 씨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간단한 대답.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그 이상 심플하게 줄일 수 없을 정도인 말에 그럭저럭 납득합니다.
"하하, 저랑은 비슷하면서도 약간 차이가 있네요."
"저는 일을 구하게 된 계기에 사연이 있거든요...혹시 괜찮으시다면 들어주시겠어요? 지금까지 딱히 누구한테 깊게 털어놓아본 적은 없지만.." -
320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9:59:58오케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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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펠리스 시그마 (5272996E+5) 2018. 3. 18. 오후 10:07:11가게몰꼴이 그리 좋지않은대도 점장이 알아서 처리한다니 도와주기는 크게 명분이 서지않았고 다들 퇴근하는 분위기였기에 펠리스 역시 유니폼에서 평소의 펑크복장으로 되돌아온다음 가게문을 나섰다. 수표를 건내주느라 조금 타이밍적으로 뒤늦었지만, 그 뭐라고할까 가게의 직원끼리는 그래도 커뮤니케이션을 가지는게 좋지않나 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귀갓길에 스며든다.
그때였을까, 가는 방향이 동일했는지는 몰라도 금발의 포니테일을한 여성. 외관나이는 아무래도 펠리스 자신보다는 성숙한 그래도 나름 익숙해진 존재가 걸어가고있는것을 목격한다.
그러니까 이름이 뭐였더라... 살짝 머리를 긁적여 펠리스는 기억을 떠올려본다음 눈앞의 사람이 강린이라는 이름의 직원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저기. 시간도 늦었고 친목을 도모할겸 식사라도 같이하는건 어떤지?"
뭐야.이게. 무슨 작업멘트도아니고 내뱉은 펠리스로서도 좀 이상한 말이라고 여겼지만 상대가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사람을 사귀는것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니까. 더 이상 고독한 늑대마냥 도망다니던 삶도 슬슬 청산해야될 시기였다. -
322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후 10:13:27"뭐 정확히는, 다닐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닌데. 한국은 생각보다 절차가 까다로워서요."
그래서 귀찮아서 그냥 안다녔어요. 어차피 아예 이쪽 국적 받아서 살 것도 아니니까요.
덧붙이며 설명한 그는 팔을 앞쪽으로 쭉 펴며 기지개를 핀 뒤 다시 자세를 바꾼다.
"이 세상은 돈이 제일이에요.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니 뭐니 그딴 말은 다 헛소리에 불과하죠,"
외국이나 한국이나 말이지, 행복을 돈으로 살 수는 없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한건 사실이잖아?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전 조언 같은건 잘 못드리지만요." -
323 강 린 (4509404E+5) 2018. 3. 18. 오후 10:14:37드디어 집으로 간다. 오늘 여우굴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식구들은 잘 지내고 있었을까? 그것보다 아까 그 고양이 신이 말한 카페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무슨 의도로 그런 일을 하는 것일까? 린의 머릿속이 복잡해 터져나갈 것만 같았다. 원체 생각이 많은 성격이건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 심란해진 모양이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괜히 카페 알바를 한다고 했나? 하긴 나 같이 잘하는 것도 없는 사람한테 알바는 무슨... 그렇게 자학을 열심히 하고 있을 찰나...
"어라?"
누군가가 제게 말을 걸었다. 린은 뒤를 돌아보았다. 고양이 귀를 가진 여성이다. 익숙한 사람. 린은 그제서야 저 여자가 자기와 같은 카페 직원임을 알아차렸다. 여자가 말한 내용은 밥이라도 한 끼 먹자는 거였다. 린의 얼굴이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저... 저요? 네! 좋아요!"
마침 요괴들이랑 친해지고 싶었기도 하고... 린의 얼굴에 웃음이 떠오른다. -
324 펠리스-린 (5272996E+5) 2018. 3. 18. 오후 10:22:11다행인지.불행인지는 몰라도 상대인 린은 그러한 펠리스의 제안을 혼쾌히 받아들였다. 일이 쉽게풀리다보니 조금 쯤 펠리스는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이내 표정을 가다듬고는 이쪽에 미리 알아두었던 음식점을 향해 같이 향했다.
"경양식(돈까스나 함박스테이크같은 부류) 식당이 무난할거같으니 선택했답니다."
적당히 가게에 들어서 2인이 앉을수있는 자리에 들어선다음 메뉴판을 보고 치즈돈까스를 미리 확인해놓은다음 린의 주문을 기다리며 물을 컵에 미리 부어놓는다.
"첫날인데, 꽤나 소동이라서 지칠만한 하루였다구. 아, 멋대로 반말나왔다. 불편하다면 존댓말로 할텐데. 평소말투가 편해서.."
상대 비위맞추는건 그리 익숙치 않았기에 펠리스는 어느쪽을 할건지 미리 이야기해둔다. -
325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후 10:28:20"돈이 물론 중요하긴 하죠. 부정할 수는 없군요..."
카시나 씨의 말에 씁쓸하게 미소지은 뒤, 몇번 헛기침을 반복했습니다. 돈이라, 참 지겨운 존재 아닙니까. 저는 카시나 씨를 향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저, 여자친구가 있었거든요. 정말 예쁜 사람이었어요. 정말로요. 저도 한창 청춘이니만큼 열정적으로 사랑했죠."
가볍게 시작한 이야기를 천천히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어갑니다. 이 이야기를 누구 앞에서 자세히 털어놓는 건 처음이네요.
"그런데 최근에 헤어졌어요. 제가 차였거든요. '돈도 없고, 혼자서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이 착하기만 한 너 따위는 질색이다'라면서 절 떠났죠."
"저, 이 말을 듣고 크게 느낀게 있었어요. 돈도 없고, 성인이 된 이후 제대로 뭔가를 해본 경험도 없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그래서 결심했죠. 열심히 일해서, 제대로 돈도 벌어서, 꿈도 이루고, 떳떳한 남자가 되기로! 그래서 일을 구하기 시작했던 거에요. 그 결과가 지금 이곳에서 일하는 저고요...근데, 그렇게 각오한 결과가 카페 아르바이트로 끝이라니 저도 참 한심하죠? 후우.."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제 목소리는 점차 더 작아져만 갔습니다. 말하면 말할 수록 자신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네요.
"이, 이 얘기는 그만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죠! 취미 생활이라던가?" -
326 린-펠리스 (4509404E+5) 2018. 3. 18. 오후 10:29:12린은 감사하다고 말하며 펠리스를 따라 식당으로 왔다. 왠지 맛있어보이는 집이다. 취향에 맞으면 단골집으로 삼아야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가끔 인간들이 보이면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잘 버텼다고 말할 수 있겠다.
"와아. 이 집 맛있어보여요. 이 집에 오신 적 있어요?"
펠리스가 앉자 린도 따라 앉은 다음 메뉴판을 본다. 어디보자... 함박 스테이크가 맛있어보이네. 이걸 시키자. 린은 주문을 하곤 다시 펠리스를 바라본다.
"아뇨아뇨! 괜찮아요. 저도 반말 듣는 게 더 편하기도 하고... 맞아요. 첫날인데 많이 어수선했죠?"
린은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물을 한 모금 넘겼다. -
327 펠리스-린 (5272996E+5) 2018. 3. 18. 오후 10:41:46"이근처에 이사오고 한 3번정도 였으려나."
적당히 주문을 처리하고는 펠리스는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린의 말에 대답하고는 말투에 대해선 허용이 나왔으므로 반말어투로 되돌아온다.
"그러면 편하게 이야기하지. 나이는 그쪽이 많을거같은데, 양해좀 부탁할게."
그러고나서 어수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 냉랭한 목소리가 되서 원흉을 증오하는 말을 내뱉는다.
"뒤쪽에서 움직였다고 그 빌어먹을 고양이가 그러더군. 그덕에 좀 무서워보이는 아이. 클라리스였나 좀 범접할수없는 존재라는게 느껴졌었는데 각설하고 그쪽이 키울심산이길래 얼싸좋구나 싶어서 마음대로하게 냅둬버렸어. 뭐 당신도 느꼈겠지만 이 카페에 일반인은 그리 많지않은 기척을 느꼈을거야. 가령 점장은 그 깊이를 알수없는 능력자인듯하고. 나같은 경우는 비니로 가리고 다니지만 고양이 귀같은게 있으니까. 뭉뚱그려서 요괴라 하지만, 나는 좀 경우가 다를까. 실험체 신세였으니까."
어찌되었건 그것보다도 지금은 카페에 저지른 일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했다. 이것저것 이야기가 산으로 가면 안되니 펠리스는 다시 중점화제로 이야기를 돌렸다.
"카페에 모이는 괴이들이 있기에 다른 괴이들에게 큰 소문이 났던모양이더라고. 그냥 잘되는 꼴을 보기 싫은가봐. 장난이라고 하지만 엄연히 말하면 영업방해인데." -
328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후 10:44:11"가끔 보면 차라리 돈이란게 아예 없었을 때가 더 행복했을 것 같기도 해요."
물물교환 좋잖아. 킥킥 웃으며 말한 그는 상대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기 시작한다.
"흠..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지금 그쪽이 한 말로 봐서는 여성분의 말이 딱히 틀린것은 아닌거 같네요."
나 같아도 그런 사람과 교제하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다리를 까딱거린다.
"뭐, 아르바이트 같은 걸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진 않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뭐뭐 해야지~ 같은 생각만 한 채로 미루면서 노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는 게 좋잖아요?"
"그리고 생각 한 다음 실천하는 행동력이 중요한 거니까요. 여기선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다른 공부 같은 걸 추가적으로 하면서 스펙을 쌓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요괴가 이런 말을 해주는 것도 웃기지만.
그는 속으로 생각하며 큭큭 웃었다.
"취미라. 음.. 취미는 딱히 없어요." -
329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후 10:51:35"그건...확실히 맞는 말이지만...가슴이 아파옵니다..."
시무룩한 상태가 되어버린 저는 고개를 약간 숙입니다. 내심 위로 받기를 바랬던 걸까요. 사실 제가 그럴 입장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다시 고개를 세우고 카시나 씨를 바라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 하루 일과에 카페 일을 포함해서 새로운 스케줄이 생겼죠. 영어 공부같이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요. 저도 최근에는 노력하고 있답니다!"
약간 밝게 웃으며 말합니다. 털어놓고나니 속이 시원한 느낌이네요.
"취미가 없으시다고요? 그럼 나중에 저랑 운동이라도 같이 하시겠어요? 몸을 기르는 데에 아주 효과적이거든요." -
330 린-펠리스 (4509404E+5) 2018. 3. 18. 오후 10:54:043번이구나... 그렇다면 앞으로 더 자주 올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펠리스 씨랑 여기서 우연히 마주치는 일이 일어날지도... 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잠깐 저분 좀 화나신 것 같은데! 린은 그 분노가 저를 향한 것이 아니란 걸 앎에도 불구하고 괜히 쫄아 어깨를 움츠렸다. 하긴 아까 그 고양이 신이 한 일이 좀 심하긴 했어. 돈을 훔쳐 달아나다니...
"하긴 맞아요. 이 카페에 인간은 거의 없더라구요. 요괴들만을 위한 카페라서 그런가?"
실험체? 린은 더 묻고 싶었으나 케묻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조용히 넘겼다. 아무튼 지금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 린은 펠리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심한 것 같아요. 돈 훔쳐가는 것도 그렇고 유리창 깨는 것도 그렇고... 앞으로 더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데 휴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린은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
331 FEL!2 Σ ◆RWHCaAWx5M (5272996E+5) 2018. 3. 18. 오후 10:55:11윽 피곤해서 여기서 킵좀 부탁해도될까? 내일 일찍 나가야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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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린-펠리스 (4509404E+5) 2018. 3. 18. 오후 10:57:48네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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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후 11:02:19"혹시 위로 받기를 원하신 거라면 미안해요. 저는 그런거에 영 소질이 없어서."
그리고 위로는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굳이 하라면 못 할 것도 없지만, 일부로 하지 않는 것에 더 가깝겠지.
"좋은 생각이네요. 아, 영어단어 책 같은걸 가지고 다니면서 카페가 한가할 때 틈틈히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픈 첫날의 상황을 봐서는 공부할 틈이 날 지가 의문이지만.
"윽...운동..."
운동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그는 명백하게 싫다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칼로리를 소모하는 건 좀....많이..그러니까. -
334 이든 ◆J5qDRD59ew (8808164E+5) 2018. 3. 18. 오후 11:10:02인성이 못생긴 천사 이든주가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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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후 11:10:18"아닙니다, 입에 쓴 약이 도움이 되는 법이죠..."
만약 저라면 안타까운 마음에 제대로 충고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카시나 씨의 충고를 가슴 속에 새겨두도록 합시다. 나쁜 말을 해주는 친구가 진짜 좋은 친구라는 말도 있잖아요? 오히려 감사해야할 일이겠죠. 역시 가슴이 좀 아프지만요.
"네. 저도 그렇게 해볼까 생각 중이었거든요. 평소에도 읽을 거리를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카페인 만큼 휴식을 취하면서 공부하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 카페는 분위기도 좋고,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요. 저는 그렇게 덧붙이고 살짝 미소 짓습니다.
"어, 운동 싫어하시나요?! 이런..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운동은 값진 것이랍니다! 저처럼 튼튼한 몸을 가질 수 있다고요! 물론 강요하지는 않을 테니까 걱정마세요."
제가 자랑할만한 건 타고난 운동 신경이랑 튼튼한 몸밖에 없으니까요. 소매를 약간 걷어 올리자 꽤 단단해보이는 팔뚝이 쨘 하고 드러납니다. -
336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후 11:10:36이든주 어서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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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3LtycnOFMg (625863E+55) 2018. 3. 18. 오후 11:11:45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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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후 11:19:57"그렇게 받아들여주신다면야.."
이런 식으로 말하면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해주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랬을까, 예상 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그는 내심 다행이라고 여겼다.
"뭐든 틈틈히 하는 게 좋은 거니까요."
딱히 조언이라고 한 말은 아니지만. 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백강현을 빤히 쳐다본다.
"운동을 싫어하기보다는.. 배가 고프면 조금 위험해서요?"
상대가 인간인지 요괸지 알 수가 없으니까. 애매하게 말을 끝마친 그는 상대의 팔뚝으로 시선을 옮기고는, 날개를 살짝 퍼득이는가 싶더니 손을 뻗어 그것을 쿡 찔러 보려고 한다.
//어서오세요 이든주! -
339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후 11:28:31"배가 고프면 위험하다라...확실히 격한 운동은 빠른 공복을 불러오는 법이니까요."
그럭저럭 카시나 씨의 말에 납득합니다. 게다가 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오히려 카시나 씨 입장에서는 제가 특이한 사람이겠죠. 저는 그런 생각과 함께 소매를 걷으려 했으나, 카시나 씨가 손을 뻗어오는 것을 보고 멈칫합니다.
"엥, 왜 그러시나요?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카시나 씨가 만진 제 팔뚝은, 확실히 돌덩이마냥 튼튼하고 힘 좋아보이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평범한 일반인을 기준으로요.
"음, 슬슬 대화의 화제를 바꿉시다. 카시나 씨께서 제게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마음껏 질문해주셔도 좋습니다." -
340 이든 ◆J5qDRD59ew (8808164E+5) 2018. 3. 18. 오후 11:40:33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지금보니 이든 성격을 너무 못되게 만든것 같습니다... 과연 이든은 친구를 만들수 있을것인가... -
341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후 11:43:01"뭐 그것만이라면 좋겠지만요."
또 다시 애매한 말. 끝을 살짝 내리며 말한 그는 더 이상 이 이야기에 관해 말하기는 싫다는 것처럼. 눈을 가늘게 뜨고 상대를 흘끗 쳐다본다.
"응? 아뇨, 그냥 궁금해서요. 실례할게요."
쿡 찔러본 팔뚝은 마치 돌을 만진 것마냥 튼튼했고, 그는 무심결에 삐이이- 하는 새의 그것과 같은 소리를 작게 흘리며 신기하다는 듯이 팔뚝을 쳐다본다.
"딱히 궁금한건 없는데.. 강현씨는 저에게 궁금한 게 없나요?" -
342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후 11:48:37"궁금한 거라면...글쎄요. 사실 저도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하하하..."
어색하게 웃습니다. 대화의 소재가 모두 떨어져버린 걸까요? 사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자기 소개만으로 마칠 생각이었는데 대화가 꽤나 길어졌네요.
"음, 으음, 아! 그럼 카페에 대한 소감이라던가? 아, 너무 갑작스럽나요?"
떠오른게 이 정도의 소재밖에 없다니. 재밌게 웃고 떠들만한 이야기가 없으려나요. 오늘 생겼던 괴이한 사건들이라던지?
/슬슬 마무리 합시다! 막레 가볍게 부탁드려요!! -
343 백강현 - 카시나 (7675989E+5) 2018. 3. 18. 오후 11:49:42>>340 으윽 생각해보니 월요일이...!! 그리고 걱정마세요 강현이는 누구든지 꺼리지 않고 받아드린답니다! 친구를 원한다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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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이든 ◆J5qDRD59ew (8808164E+5) 2018. 3. 18. 오후 11:53:59>>343
감사합니다 8ㅂ8 잘부탁드려요! -
345 카시나 - 백강현 (9676475E+5) 2018. 3. 18. 오후 11:54:04"흐음."
딱히 할말이 더 없는걸까.
다리를 꼬아 앉으며 눈을 깜빡이던 그는 뭐 애초에 대화가 너무 길어진 것도 있지. 라고 생각하며 시선을 비스듬히 내린다.
"점장님이 착하시다. 직원분들에 여성분들이 많으시다. 대우가 좋다. 정도요?"
짧게 정리해 말한 그는 눈을 천천히 깜빡이더니 뭐 이정도로 할까, 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것마냥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좀 자고 싶어서요."
가볍게 고개를 숙인 뒤, 그는 다른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수고하셨어용! -
346 이든 ◆J5qDRD59ew (8808164E+5) 2018. 3. 18. 오후 11:55:10그러고보니 시트에 이든 키를 안적었네... 이든의 키는 180cm입니다. 나중에 시트 수정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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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백강현 (7828729E+6) 2018. 3. 19. 오전 12:26:51아...잠들었네요...저도 모르게...늦었지만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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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다흰주 (9134577E+6) 2018. 3. 19. 오전 7:06:49모닝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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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8:43:1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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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이성화 (8305996E+6) 2018. 3. 19. 오전 9:06:58성화주도 갱신! 요새 좀 바빠서 접속이 뜸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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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이름 없음 (4366923E+5) 2018. 3. 19. 오전 9:09:26어서와요 성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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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이름 없음 (0031467E+5) 2018. 3. 19. 오전 9:32:05좋은 아침이에여!
레이아주 등장! -
353 이성화 (8305996E+6) 2018. 3. 19. 오전 9:33:30반가워요! 정주행할 상황이 아니여서 그런데 이벤트나 스토리 같은게 혹시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디까지 진행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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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이름 없음 (0031467E+5) 2018. 3. 19. 오전 9:46:01저도 리얼이 바빠서 시트 낸 후 스레에 갱신한게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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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이성화 (8305996E+6) 2018. 3. 19. 오전 10:02:42앗 그렇쿤... 그럼 나중에 정주행을 해보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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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뵈르주 (048294E+59) 2018. 3. 19. 오전 10:45:55안녕하세요! 따끈따끈....하지는 않은 어제 들어온 신입 뵈르주에요!!! XD*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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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0:47:47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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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뵈르주 (048294E+59) 2018. 3. 19. 오전 10:52:36안녕하세요!!! 뵈르주는 오늘 내내 텀이 들쑥날쑥하지만 한가하기에......24시간 일상 오픈입니다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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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0:54:20저는 열심히 일하는중이라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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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뵈르주 (048294E+59) 2018. 3. 19. 오전 10:55:25헉 저도 일하는 중이에요!!! ㅋㅋㅋㅋㅋ그치만 비도 오고 월요일이라 한가할 것 같네요...(널부랑) 일 힘내세요!!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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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0:57:09빠샤!! 손님이 오면 텀이 확 늘어나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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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뵈르주 (048294E+59) 2018. 3. 19. 오전 10:59:47그죠 흑 흑 흑...............그래도 느긋한 일상스레가 돌리고 싶어서 왔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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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1:01:14느긋 느긋!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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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뵈르주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02:32축 늘어진 슬라임이 될 것 같아요.....아참 시트스레를 뒤져보는데 카페인데 바리스타 설정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 그래서 뵈르가 냉큼 훔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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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1:06:01대부분이 카페 경력은 없다쪽이죠! 와아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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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이름 없음 (4366923E+5) 2018. 3. 19. 오전 11:08:46리갱신합니다! 와아아아 뵈르주 어서오시고 놀사람 구해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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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1:09:37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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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이름 없음 (4366923E+5) 2018. 3. 19. 오전 11:12:49앗 캡틴. 저희 카페에 혹시 직원휴게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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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1:13:21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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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14:14뵈르에게 있어 아침은 모든 준비가 끝마쳐야하는 시간이다. 주방과 모든 도구, 에스프레소 머신의 청결 관리 및 홀의 테이블 위치 지정, 카페 내 커피향이 흘러넘치기에 적절한 온도를 맞추는 것과 본인의 복장 점검 외 수많은 사항들이 잡티 하나 없이 완벽해야만 뵈르의 아침 준비가 끝난다. 사람의 얼굴 대신 십여개의 붉은 금속조각들이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며 느릿하게 둥근 움직임을 보인다. 그의 수많은 감정 중 하나를 나타낸 것이다. 만족.
창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뵈르는 그것을 지켜보며 되려 고개를 끄덕였다. 비가 내리는 습도가 높은 날엔 커피향이 더욱 진해진다. 커피는 다른 음식들과는 특별히 예외적으로 향으로 많은걸 나타내야하는 기호식품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에스프레소와 우유스팀이 나오는 곳을 닦을 타올들을 준비하며 오늘도 오픈 준비를 마쳤다.
다시 한 번 더 전신거울 앞에서 복장점검을 마친 뵈르는 오늘도 손님들에게 최상의 커피를 뽑아내기 위해, 그곳에서 기다린다. -
371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15:37와~바리스타 WOW~~~~ㅋㅋㅋㅋㅋㅋㅋㅌㅋ앗 어서오세요!! 마침 한가해서 독백을 쓴 뵈르주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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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이름 없음 (4366923E+5) 2018. 3. 19. 오전 11:16:08핫.. 혹시 괜찮으시다면 저랑 노실래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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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은형주 ◆WTgVVtEBLA (959366E+59) 2018. 3. 19. 오전 11:17:21은형주에요... 어제 이벤트는 바빠서 참가 못했어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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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18:18조아요 !! 대신 텀이 오락가락할 수 있어요 ;-;........괜찮으시다면 저 독백에 바로 이어주셔도 되고, 새로운 상황에 맞춰드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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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이름 없음 (0031467E+5) 2018. 3. 19. 오전 11:18:29저는 밤에 일하고 낮에는 게임 이벤트 때문에 바쁩니다
지금은 게임 이벤트가 없어서 왔죠! -
376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18:44은형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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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1:21:35어서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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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이름 없음 (4366923E+5) 2018. 3. 19. 오전 11:22:26은형주 어서오세요~ 그럼 이어오겠습니다!
아 맞다 레주. 혹시 요괴는 서로 요괴끼리 알아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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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3LtycnOFMg (8995962E+5) 2018. 3. 19. 오전 11:23:49아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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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이름 없음 (4366923E+5) 2018. 3. 19. 오전 11:31:44아 잠시만요 뵈르주 전화 진짜 말 늘어지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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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레이아주 (0031467E+5) 2018. 3. 19. 오전 11:33:55레이아와 일상 하실 짱 차칸 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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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34:07!? ㅋㅋㅋㅋㅋㅋㅋ천...천천히 하셔도 괜찮아요....! 저도 그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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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37:44레이아주도 안녕하세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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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카시나 - 뵈르 (4366923E+5) 2018. 3. 19. 오전 11:48:38한가로운 아침, 손님도 그다지 없는 시간에 가끔 오는 손님은 대다수가 아메리카노같은 간단한 메뉴. 할 짓 없이 직원휴게실에 있던 그는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천천히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비가 오네.."
저녁까지 내리려나. 퇴근한 다음 날아서 귀가하는건 포기해야겠네. 살짝 눈살을 찌푸리던 그는 시선을 돌렸고, 시선 끝에 닿은 상대를 보며 고개를 갸웃인다.
"...?"
저런 요괴도 있었나. 아니면 내가 잘못 본 건가.
자신이 잘못 본 건지 아닌지 재차 확인이라도 하듯, 평상시에 감고 다니던 눈을 제대로 뜬 그는 다시 한번 뵈르 쪽으로 시선을 향한다.
"...잘못 본 게 아니네..." -
385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전 11:48:56통화가 너무 길어졌어요. 미안해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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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이성화 (8305996E+6) 2018. 3. 19. 오전 11:49:27신입분들이 꽤 들어오셨구나...! 반가워요! 카페의 싱어이자 여러분의 성화에 힘입어 알바생이 된 이성화주에요!(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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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뵈르-카시나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58:06뵈르의 오브젝트들은 마치 살아있는 물고기처럼 유유히 허공을 헤엄치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느긋한 상태.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볍게 조작하고 첫 에스프레소를 뽑아내자 커피향이 폭탄처럼 카페로 퍼져나왔다. 비 내리는 길거리의 손님들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가진 향이다.
전용 타올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닦아내던 뵈르는 자신을 향한 시선을 느꼈다. 그에게 있어서 딱히 앞 뒤는 없다. 시야가 모든 곳을 향해있지만 일단은 상대가 놀라지 않게 몸을 돌려 카시나를 향해 섰다. 10대로 보이는 남색 머리카락의 소년, 이지만 인간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 카페가 어떤 곳인지는 잘 알고있고, 자신도 인외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에 놀라지는 않았다. 단지, 서투른 것 뿐이다.
“…용무라도.”
항상 본심과는 다른 까칠한 말투가 튀어나오는 것이 습관이다. -
388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전 11:59:18갠차나요 카시나주 ^w^))!! 저도 가끔 늦을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성화주 어서오세요!!!ㅋㅌㅋㅋㅋㅋ카페의 싱어라니 꼭 일상 돌려보고싶네요....(두근) 신입이자 바리스타를 담당하는 뵈르입니다 ^ㅁ^! -
389 카시나 - 뵈르 (3373443E+6) 2018. 3. 19. 오후 12:14:55허공을 헤엄치는 물고기마냥 유유하게 움직이는 오브젝트에 따라 그의 시선이 움직인다. 아 맞아, 이렇게 쳐다보는건 실롄데.
"죄송합니다. 신기해서요."
빠른 사과와 솔직한 본심을 말한 그는 카페 내에 퍼지는 커피향에 코를 킁킁거렸고,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서 의자를 끌어다 앉는다.
"요괴에요?"
누가 들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할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낸 그는 저렇게 다녀도 괜찮은 걸까. 라고 생각하며 시선을 살짝 내린다.
//다들 어서오세용!! -
390 뵈르-카시나 (048294E+59) 2018. 3. 19. 오후 12:24:54뵈르는 카시나의 솔직한 반응이 무례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타인이 보기에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고있으니까, 사람의 얼굴로는 인식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신기해서 빤히 쳐다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다. 뵈르는 카시나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인간이 아닌 요괴로 보이신다면 그쪽도 마찬가지시겠군요.”
평범한 인간 손님들의 눈에는 백발의 남성으로, 요괴들의 눈에는 오브젝트 헤더로. 보이는 방법은 잠깐 집중만 하면 어떻게든 조절할 수 있지만 보통은 그렇게 보이도록 되어있다. 카시나의 눈에서 걱정을 읽어낸 뵈르는 순식간에 인간의 얼굴로 바뀌어 붉은 눈동자로 카시나를 응시했다.
“인간들에겐 이 모습으로 보일 겁니다. 걱정마시길.” -
391 이성화 (8305996E+6) 2018. 3. 19. 오후 12:32:24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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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12:34:11조아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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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레이아주 (0031467E+5) 2018. 3. 19. 오후 12:49:06레이아는 특정 취향의 손님이 많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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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카시나 - 뵈르 (4366923E+5) 2018. 3. 19. 오후 12:49:29"요괴쪽 중에서도 그쪽같은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요."
머리가 사물에 가까운 것으로 되어 있는 종족이 있다- 정도만 들어 보았지,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였으니까.
아직도 상대가 신기한 것인지 호기심이 가득한 눈을 깜빡이던 그는 상대가 인간의 얼굴로 모습을 바꾸며 말을 잇자 그렇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편리해 보이네요."
인간에게만 한정되게 저렇게 보이는 것이라면 굳이 숨기고 다닐 필요도 없을 테니까. 나도 저런 식이라면 좋을 텐데.
자신을 응시하는 붉은 눈동자를 피하지 않고 마주보던 그는 궁금한 듯이 말한다.
"근데 그럼 그거 종특같은 거에요? 아니면 따로 능력 같은걸 쓰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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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뵈르-카시나 (048294E+59) 2018. 3. 19. 오후 1:02:26오브젝트 헤더가 흔한 종족은 아니다. 아니, 흔하게 보인다하더라도 그걸 구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그저 그런 인간들로 보일 뿐이다. 왠만하면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 걸 싫어하기에 요괴에게도 인간에게도 똑같이 인간의 모습으로 보이게 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뵈르는 딱히 이곳에 있는 인외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드러내고 다니는 편에 속한다. 인간의 얼굴이었던 것이 어느새 붉은 금속 조각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적어도 인간들에게 들킬 염려는 없으니까요.”
뵈르는 여전히 시큰둥, 혹은 날이 선 말투를 유지하고 있다. 카르나를 꺼려한다기 보다는 사람 대하는게 서툰 것으로 보인다.
“저절로 배우게됩니다.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려면 위장은 필요하니까요. 당신이 하고있는 것처럼.”
뵈르는 그렇게 말하며 에스프레소가 담긴 잔을 찻접시에 담아 카르나에게 내밀었다. -
396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1:30:26잠시만 텀 좀 생길거 같습니다 손님이 오셔서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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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1:43:02앗 네네 !! 점심즘 되니 사람이 조금씩 오네요 흐흑...창고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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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2:01:53죄송한데 지금 일이 너무 밀려서 답례를 못드릴거 같은데 킵해도 괜찮을까요?
하나 끝내려 하면 3개가 들어오고 전화가 미친듯이 오고 그러네요 ㅋㅋ -
399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3:03:26앗 점심 먹고 온 사이에....! 네 언제든지 다시 이어주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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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3:04:08o0O (( 뵈르주가 느긋한 일상을 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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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이름 없음 (4115909E+5) 2018. 3. 19. 오후 3:20:15>>400 혹시 아직 있으면 나랑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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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3:23:24헉 조아요 !!! 텀이 오락가락해도 괜찮으시다면 부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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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이름 없음 (4115909E+5) 2018. 3. 19. 오후 3:27:51만세!!!ㅣ!! 그럼 돌리자!! 선레는... 뵈르주 바쁘니까 내가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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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3:30:22만세 ^0^~~~~~~! 아앗 막 바쁜건 아니라서 제가 먼저 선레써도 좋고, >>370에 이어주셔도 좋고, 완전히 새로 이어주셔도 좋아요 ' '*!!!! 부디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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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이름 없음 (4115909E+5) 2018. 3. 19. 오후 3:34:39조으아~~~ 370에 이어볼까~! 중단문으로 짧게짧게 갈게!!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내가 누군지는 상관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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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3:38:40중단문 쪼아요 좋습니다~~~!!! (헤헤) 헉 무무물론 중요하지만 돌리실 때 알려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ㅋ ㅋ ㅋㅋㅋ...혼자 두근두근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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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레이아주 (0031467E+5) 2018. 3. 19. 오후 3:39:50[굴리고 싶지만 1시간 뒤 출근 예정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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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3:42:06아악 레이아주.........빠이팅입니다ㅠㅜㅠㅠㅠㅠㅠㅠㅠ비올지도 모르니 우산 꼭 챙기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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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이성화 (4434635E+5) 2018. 3. 19. 오후 3:46:00조금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일상을 구해보고자 하는 성화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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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은형주 ◆WTgVVtEBLA (959366E+59) 2018. 3. 19. 오후 3:47:53일상...구해볼까... 느리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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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3:51:04성화주 은형주 두 분 다 안녕하세요!! (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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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은형주 ◆WTgVVtEBLA (959366E+59) 2018. 3. 19. 오후 3:52:53뵈르주 안녕하세욥! 새로 들어오셨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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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이성화 (4434635E+5) 2018. 3. 19. 오후 4:00:33보아하니 서로 돌릴 사람이 없는거 같은데... 저랑 돌리실래요 은형주? 저도 모바일이라 좀 느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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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은형주 ◆WTgVVtEBLA (959366E+59) 2018. 3. 19. 오후 4:01:55>>413 네넵. 좋습니다!
1. 구은형
2. 이성화
.dice 1 2. = 2 -
415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4:03:09네 어제 들어온 신입이에요 ‘ㅅ`*! (따끈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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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이성화 (4434635E+5) 2018. 3. 19. 오후 4:03:22제가 선레인가... 만나고 싶은 장소나 상황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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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이성화 (4434635E+5) 2018. 3. 19. 오후 4:05:41신입이 많아진다는건 좋은거죠...! 언젠가 뵈르주하고도 일상을 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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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은형주 ◆WTgVVtEBLA (959366E+59) 2018. 3. 19. 오후 4:05:58>>416 평범하게 심부름을 같이 간다던가요...? 재료가 떨어져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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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이성화 (4434635E+5) 2018. 3. 19. 오후 4:09:38>>418
그러면... 카페의 몇몇 메뉴 재료가 떨어져서 사러간다고 하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420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4:12:47헉 성화주 저도 두근두근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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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코하쿠 - 뵈르 (4115909E+5) 2018. 3. 19. 오후 4:14:01카페의 문에 걸쳐진 풍경이 짤랑인다. 문이 잠깐 열린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흘러들어오는 습기가 짙게 깔린 빗내음과 물방울이 지면을 때리는 소음. 그리고 담배의 지독한 향. 뵈르가 카페를 준비하는 방금 전까지도 저 밖에서 줄담배를 태우던 그녀가 들이닥친것이었다. 휘파람을 휘휘 불며 장난스럽게 우산을 접는 모습과는 달리 정적인 분위기의 모노톤의 옷차림. 손님일까?
"안녕하신가~"
그녀는 뵈르를 보자마자 그렇게 인사를 건네더니 짤막한 다리로 지체없이 성큼성큼 걸어와 그의 앞에 자리를 잡는것이었다.
"읏차- 그래, 처음 보는 얼굴이구만?"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그 손에는 어느새 작은 막대 사탕이 들려있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포장을 벗겨 입에 넣더니 남은 사탕을 뵈르에게 건네었다.'자네도?'라는 듯. -
422 이성화 (4434635E+5) 2018. 3. 19. 오후 4:14:12"그~런건가~ 재료를 사러 가야하는건가아~"
점장님의 부탁을 받은 성화는 몇몇 재료를 사기 위해 인근에 있던 마트로 향했습니다. 카페의 첫 오픈 당시 고아원을 찾아가 카페에 오지 못했기에 나름대로 카페의 일을 도우려는 것일테죠.
"음음~ 어떤걸 사면 되는걸까요오~"
이것저것 재료들은 많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걸 사기 위해 성화는 심혈을 기울여 물건을 고릅니다.
/대충 이정도면 될려나... -
423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4:14:45식사 하느라 늦었어 ㅋㅋㅋㅋㅋ 미안!!! 이제 일어났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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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이름 없음◆OhKcgAEBLQ (8848689E+5) 2018. 3. 19. 오후 4:26:48신병 받아라..? 음 모두들 안녕하세오 신입 설진주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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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뵈르-코하쿠 (048294E+59) 2018. 3. 19. 오후 4:29:10뵈르는 풍경이 딸랑거리며 울리는 소리를 놓치지 않았다. 손님의 모습이면 공손히 인사를 건네려했던 뵈르는 잠시 멈칫했다. 잿빛 머리카락의 여성이 들어서는 모습에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도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얼추 감으로 알 수 있었다. 뵈르의 머리 대신 달려있는 붉은 금속들이 일정한 궤도로 고속과 저속을 넘나드며 허공을 헤엄친다. 처음 보는 얼굴이란 것은 이중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 말 그대로 초면인 자신과, 오브젝트 헤더인 자신. 뵈르는 갑자기 가까워진 거리와 내밀어진 사탕을 보고선 잠시 당황하다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전 괜찮습니다.”
부끄럼과 당황이 섞여있지만, 타인에게는 그저 딱딱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들릴 뿐이다.
“새로 오신 분이십니까.” -
426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4:30:00헉 꽤 늦은 점심식사네요 ;0....!괜찮아요 !!
설진주도 어서오세요 X0~~~~신입 반가워요!!!! -
427 이성화 (4434635E+5) 2018. 3. 19. 오후 4:32:01앗 새로오신 분이 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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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4:32:27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계신 분들이 많으시네유.. 음ㅁ 사람 없는 시간대에 올리려고 했는데 암ㅁ튼 반갑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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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4:33:26아조씨 어스어어어와!!!!! 아직 임시통과중인 코하쿠주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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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4:35:48아조시는 겨우 53쨜 인것이에오. 그러므로 팝콘을 먹으면서 관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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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은형 - 성화 (959366E+59) 2018. 3. 19. 오후 4:37:40"흐응- 열심히 하네."
품질을 따져가며 심혈을 기해 고르는 성화의 옆에서 한마디 툭 던진다. 품질은 다 엇비슷해 보이지만... 물론 비꼬는 건 아니지만. 뭐든 열심히 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목록이 써져있는 메모장 앱을 켜서 장바구니에 들어간 재료는 지운다.
"그러고보니... 오픈 날에는 안 나왔었지? 무슨 일이였어?"
궁금했다기 보다는, 대화주제가 딱히 떠오르지 않았을 뿐이였지만.
은형이... 재수없어... -
432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4:37:49겨우 53쨜ㅋㅋㅋㅋㅋㅋㅋㅇ하긴 여기 계신분들 연령대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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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4:38:08리갱신합니다. 오늘 일하면서 실수가 너무 많아서 불안해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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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4:39:05아앗 카시나주 8ㅅ8....갑자기 일 많아지면 당황해서 실수도 늘어나죠ㅠㅠㅠㅜㅜㅜ흑흑 잘해내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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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은형주 (959366E+59) 2018. 3. 19. 오후 4:39:17진주 아조씨!! 35살 연상인 은형이에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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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4:40:28네 감사합니다. 지금은 제가 저지른 실수가 사장님 귀에 들어가지 않기만을 바래야죠. 그러면 사무실에 피폭풍이 몰아칠 테니까요. 아 물론 그 피는 제 것일 테고 말이죠 하하.
신입이 왔네요. 어서오세요! 짹짹이인 카시나에요 -
437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4:41:56앗.. 아아.. 다들 연세.. 아니 춘추가 많으시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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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4:43:53ㅠ ㅠ ㅠㅠㅠㅠㅠ부디 조용히 넘어갈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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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4:50:47괜찮아요 그냥 제 목숨이 걸린 것 뿐이니까요!
그리고 카시나는 200쨜이에요! 아직 어린애랍니다 >< -
440 코하쿠 - 뵈르 (4115909E+5) 2018. 3. 19. 오후 4:54:27뵈르의 소심한 사양에 사탕을 주섬주섬 집어넣던 그녀가 문득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그렇다네! 따지자면, 지각이라고 할수있지. 그치만 자네가 이렇게 힘써주는걸 보니 안심이 되는구먼."
그런걸 당당하게 말해도 되는걸까? 코하쿠의 말씨 하나하나에서 알수없는 여유가 그대로 묻어났다. 처음보는 사람임에도 거리낌 없이 대한다는것은 현대에 있어서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것이, 그녀가 절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뵈르의 추측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고있었다.
"난 쿠류 코하쿠일세. 편할대로 부르게나."
한 손으론 막대 사탕을 입 안에 굴리던 그녀는 빈 손을 뵈르에게 건네었다. 직장 동료로서의 악수였다.
"그건 그렇고 아직 일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지~ 조금 어울려 줄 수 있는가?"
다행인지 우연인지, 카페 안은 비의 탓에 한산한 상태였다. -
441 성화-은형 (4434635E+5) 2018. 3. 19. 오후 4:56:22"고아원 원장님을 찾아갔었어요오~ 금방 올려고 했는데에... 일이 좀 생겨서요오."
성화가 은형의 질문에 대답을 하며 야채 몇개를 집어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어지간한건 다 산 모양이군요.
"저에겐 특별한 곳이랍니다아~ 어렸을때의 추억이 있는 것이라서요오~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안계셔서 고아원에서 자랐답니다아~"
심각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성화의 모습은... 올바르게 자란 아이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군요.
"아, 그러고보니 원장님은 가끔 반딧불이처럼 더듬이도 있었어요오~ 제가 물어봤을땐 머리띠를 썼다고 하던데에~" -
442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4:57:04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어장.... 실버타운도 아니고 완전 다이아 타운이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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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5:00:14>>439 엇.. 힘내세요..
>>442 사실 노인 일자리를 위한 카페였다? 음ㅁㅁ 농ㅇ담임미다 -
444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5:03:40(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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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5:05:21캡틴 완전 어서와!!! 오늘 이벤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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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5:06:28아니오 이벤트는 주말에만 있답니다! 평일에도 하고 그러면 제 체력도 그렇고 다들 따라오기 힘들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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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5:06:47>>444 어서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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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5:07:31글쿤글쿤... 시트가 아직 임시통과인데 이벤트 참여해도 되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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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5:08:06임시통과지만 이벤트 참여는 문제 없으셔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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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5:08:54!!!! 고마워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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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5: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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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이성화 (4434635E+5) 2018. 3. 19. 오후 5:10:45조금씩 밝혀지는 성화의 정보 그 첫번째! 성화가 자란 돌팔이의 원장은 반딧불이 요괴랍니다. 겉모습은 인간과 흡사하지만 본 모습은 크고 아름다운 반딧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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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은형 - 성화 (959366E+59) 2018. 3. 19. 오후 5:10:51우와, 밝아.
자신이 고아라는 점을 떳떳히 밝히는 -
454 은형 - 성화 (959366E+59) 2018. 3. 19. 오후 5:11:06작성... 밉다...(주먹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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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13:10(꼬물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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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5:14:08어서오세요!
오 카시나 어릴때 완전 짹짹이! -
457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5:14:20>>451 넘나 커여운 것ㅎㅎ 눈 색이 달라서 더 귀엽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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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5:14:29>>451 진짜 완전 병아리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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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5:14:55이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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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16:14이, 이렇게 된 거 저도 이유 연성 데려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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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뵈르-코하쿠 (048294E+59) 2018. 3. 19. 오후 5:16:49그걸 당당하게 말해도 되는 건지. 뵈르는 되려 그 당당함에 질려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물론 새 직원들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얼핏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아무 거리낌없이 지각했다고 말할 수 있다니. 물론 평범한 인간들이 자주 드나드는 카페가 아니지만은. 뵈르는 잠시동안 코하쿠를 응시했다.
“…딱히 당신을 위해 힘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긍정해버리면 이상한 뜻이 되어버릴 것 같아 그렇게 사족을 덧붙인 뵈르는 쯧, 하고 혀를 찼다. 부끄럽거나 초면인 상대를 대할 때의 습관적인 것이라도 그것이 나쁜 의미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뵈르의 붉은 오브젝트들이 빠른 속도로 아무 방향을 향해 날아다닌다. 코하쿠가 내민 손을 보고선 더 심해졌다. 한참이나 그 손을 내려다보고 있던 뵈르는 쭈뼛쭈뼛 손을 뻗어 코하쿠의 손을 어색하게 붙잡았다. 악수하기 불편한 자세가 되어버렸지만. 악수라고 부르기도 미묘한 손잡기를 끝낸 후 휙 손을 뺐다. 희미한 담배냄새에 뵈르는 복잡한 심정이 되었다.
“……뵈르입니다. 지금은 비가 내려 한산하긴 하지만, 전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말해도 지금 당장은 할 게 없다는 것이 사실. 사실 대뜸 어울린다고 해도 뭘 해야할지 몰랐기에 퉁명스런 말이 먼저 튀어나와버렸다. -
462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5:17:00이유주 어서오세요!
새는 어릴떄는 전부 병아리니까요! 삐약삐약!
카시나는 저 모습으로 보이는걸 전부 냠냠하고 다녔지만요! 깔깔!! 방심을 유도하기 위한 귀여움이라구요? 때리면 울먹이지만요. -
463 뵈르-코하쿠 (048294E+59) 2018. 3. 19. 오후 5:17:48카시나 어릴 때 넘 귀엽부ㅜㅜㅜㅜㅜㅜㅠㅠㅠㅇ버요.............흑흑흑 꼬물이....
레주 이유주 어서오세요!! 와아 연성파티~~!~!~! -
464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5:18:18점장님은 뭔가 풀만한게....... (고민중
으음.. (곤란 -
465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5:18:42연성! 갑자기 아조시 그려보고 싶으네요ㄲㄲ 좀 있다 다시 올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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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5:19:26다녀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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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21:57설진주 잘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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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5:22:20연성파티다!! 다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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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5:28:11그리고 뵈르주 이어와도 괜찮으려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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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5:29:15헉 네네!! 근데 지금 코하쿠주 하고도 잇고있어서 텀이 느려질 수도 있기에....;0 (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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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5:32:27앗 그럼 전 다른 사람을 구해볼게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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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은형 - 성화 (959366E+59) 2018. 3. 19. 오후 5:32:40우와, 밝아.
자신이 고아라는 점을 떳떳히 밝히는 성화에 잠시나마 얼이 빠져나갔다. 아니...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말하면 어떻게 대답하라는 건지.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제가 그런걸 신경 쓸 캐릭터가 아니라는 거에 그냥 내색조차 하지 않고 말한다.
"그렇게 말할 정도면 참 좋은 고아원이였나보네."
뭐 현대에 와서는 고아원이 일반적으로 가난해 보이는 이미지가 아니라, 제법 좋은 시설과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제가 살던 시대의 고아원과는 비교하면 실례일 것이니까. 일단 애들을 마구 학대하는 것은 기본이였거든.
가끔 고아원 원장의 이마에 더듬이 같은 것이 돋아 있다는 이야기에, 그거 요괴 아닐까? 라고 속으로 고민해본다. 그원장, 정체를 숨길 생각은 있는 걸까...
"뭐 어린이들이 좋아하니까. 가끔 끼었을 수도 있겠네."
...뭐 어때. 납득했다는 듯한 투로 말을 했다. -
473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5:33:28흑 흑ㅎ그 ㅠㅜㅠㅠㅠㅠㅠㅠㅠ킵해두었으니 나중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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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코하쿠 - 뵈르 (4115909E+5) 2018. 3. 19. 오후 5:35:27"하하하하! 알고있네 알고있어."
비가 오는 날은 그 습기를 타고 소리가 더 빨리 전도된다고 한다. 그 때문일까, 자칫 퉁명스럽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뵈르의 대답이 마냥 재밌다는듯 우렁찬 웃음소리가 카페 안을 뒤덮었다. 그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다.
이내 짧고 서투른 악수가 오가고, 그 뒤에 뵈르의 차분한 목소리가 내려앉는다. 그것과는 명확히 상반되는 그의 조각이 작은 바람을 일정도로 빠르게 부유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눈썹을 실룩거릴 뿐이었다. 도통 무슨 의미인지.
"고지식하구만~ 그럼 손님으로서 대해주면 어떤가?"
나를 말이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보다 '손님'처럼 보이려는듯 목청을 가다듬고 비바람으로 흐트러진 옷 매무새를 정리했다. 그리고는 말하는것이다.
"아메리카노로 하나 가져다 주게, 뵈르." -
475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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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42:38사실 눈 설정에서 동공이라던가 아니면 저거 목에 문신 저 부분은 하얀 펜이었어야 하는ㄴ데 그럼 안보여서(쭈글) 그래서 은색으로 그렷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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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5:43:52이유 왤케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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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5:44:07뱁새 넘나 귀여워....
팍씨라니 귀여워! -
479 성화-은형 (957118E+57) 2018. 3. 19. 오후 5:44:20"좋은곳이에요오~ 다들 친절하고 착하신 분들이니까요오~ 가끔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원장님이 잘 타이르시면 신기하게도 금방 알아듣는답니다아~"
말끝을 늘이며 기분좋은듯 말하던 성화는 계산을 끝내고 카페로 향하며 말을 이었습니다.
"원장님이 사람이든 요괴든 그게 중요할까요오? 어쨌든 저희에겐 어머니같은 분이신데요오~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카페 알바를 추천하신것도 그분이랍니다아~ 여길 선택한건 순전히 제 의지였지만요오~"
그렇게 말한 성화는 은형에게 뭔기를 말하려는듯 하다가 이내 그만두었습니다.
"나중에 카페에서 뵈요오~ 그땐 노래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오~ 전 먼저 가볼께요오~"
그렇게 말한 뒤, 성화는 카페에 들어간 다음 이내 다시 나와 어디론가로 향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은형주! 제가 일이 있어서 이만...! -
480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44:51이유는 이쁘지 않습니다(은은) 다만 짹짹이 버전이라면 기엽죠.
그리고 팍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섴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고 하실 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뿜음) -
481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5:47:09허어어어 짹쨱이 칭구!! 덩치는 많이 차이나지만요!!
카시나가 갓 태어난 뽀송이 병아리때도 이유의 짹짹이 모드보다는 크네요...흑 -
482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48:17짹짹이 틘구!!!!!(기쁨)
그보다 병아리때도 이유 짹짹이버전보다 커요?!?!?!?(당황)
그러고보니까 선관 가능한가오? -
483 카시나주 (2094842E+5) 2018. 3. 19. 오후 5:53:53성인 여성이 양 손을 모았을때 그 안에 살짝 덜 찹니다! 메추리보다 1.5배정도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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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55:39호오 그렇군요! 음 그러면...... 확실히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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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5:56:18딱히 선관은 설정해두지 않고 있답니다. 모두들 첫만남! 이라는 컨셉이 좋아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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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5:56:51그렇군요!(끄덕) 하긴 첫만남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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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은형주 ◆WTgVVtEBLA (959366E+59) 2018. 3. 19. 오후 5:57:59으음 성화주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성화 요괴에 대해서 알고 있었네?!
흐음 알쏭달쏭 하네요... -
488 뵈르-코하쿠 (048294E+59) 2018. 3. 19. 오후 5:58:20쩌렁쩌렁한 웃음소리, 그리고 옛시대에서 쓸 법한 말투. 뵈르는 코하쿠의 나이가 짐작하기도 힘든 나잇대의 인외가 아닐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비의 소음이 한순간 전부 묻힐 정도였으니 어중간한 성량은 아니라는 것이다. 코하쿠의 웃음소리를 듣자마자 깜짝 놀란 뵈르의 붉은 금속들이 한순간 폭발하듯이 가늘게 터져나갔다. 그러다 다시 침착해졌음을 알려주는 것처럼 느릿한 속도로 궤도를 유영하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고지식하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들어왔다. 무엇이든지 혼자서의 힘으로만 해결하려하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형태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리는. 이것 역시 직격으로 들을 줄 몰랐던 이야기였기에 잠시 벙쪘던 뵈르는 코하쿠의 제안에 붉은 금속들이 물음표 표시를 그려냈다.
“그건…….”
말도 안된다. 라고 말하려던 뵈르는 옷매무새를 정돈하는 코하쿠를 빤히 바라보며 사고를 이어나갔다. 아직 이곳에서 일한다는 확정이 없는 이상, 손님으로 대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점장님에게도 제대로 들은 사항이 이니니. 고민하던 뵈르의 붉은 금속 조각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다시피 할 정도로 느릿느릿해졌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그렇게 말한 뵈르는 뒤돌아서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능숙하게 입구를 닦아내고, 향긋한 커피콩을 넣고, 에스프레소를 먼저 뽑아낸다. 폭포가 쏟아지듯 커피향 역시 주변을 천천히 스며들게만든다. 이윽고 나온 뜨거운 에스프레소와 일정량의 물을 섞는다. 그렇게 나온 아메리카노가 담긴 잔을 코하쿠에게 내밀었다. 무엇보다 완벽한 비율로 이루어진 아메리카노다.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손님.” -
489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5:59:11와아 이유도 귀여 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흐윽 짹짹이들.................넘 기엽고...하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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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135909E+60) 2018. 3. 19. 오후 6:00:37클라리스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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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6:00:44여담이지만 카페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카페 스레를 보고있자니 묘한 기분이네요.. (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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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00:50일상 수고하셨어요!
>>489
하지만 제가 보기엔 짹짹이들은 귀엽지만!!! 귀엽지 않은 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카시나-능력, 크기. 이유-성격(귀차니즘 만땅), 건강) -
493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6:00:58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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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01:24클라리스주 어서와요! 음 그보다 레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던거신가욬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그럴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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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카시나주 (4366923E+5) 2018. 3. 19. 오후 6:02:39괜찮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은 이상 보이는 대로 냠냠하지는 않아요~ 능력도 준성체인 지금은 어느정도 제어 가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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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03:59그러고보니까 다들 캐릭터에 모티브가 있나요? 이유는... 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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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05:35아 그리고 캐릭터 이름 좀 빌려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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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카시나주 (4976049E+6) 2018. 3. 19. 오후 6:06:43카시나는 로보토미의 짹짹이 3마리가 모티브랍니다!
다른것도 좀 섞었지만요! -
499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135909E+60) 2018. 3. 19. 오후 6:07:13>>496 테켈리-리! 클라리스는 쇼거스에요. 보기만 해도 미쳐버릴듯한 무시무시한 괴물! 광기의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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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08:23>>498
아 그 짹짹이들이었어오!??!?! 근데 사실 이유도 심판 새를 생각하며 외형을 짜긴 했죠. 음. -
501 은형주 ◆WTgVVtEBLA (959366E+59) 2018. 3. 19. 오후 6:08:29>>496 모티브를 밝히면... 정체가 탄로납니다.(흐릿
그냥 백발남캐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성격의 남캐를 돌려본 적이 없었거든요. 은형이 이전에 만들었던 캐가 성격이 정반대기도 하고... -
502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09:05>>499
역시 그 쇼거스였군요! 테켈리-리!
하지만 전 기어다니는 혼돈님이 좋습니다!!!!! -
503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11:45아니잠깐만심판새가아니라징벌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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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135909E+60) 2018. 3. 19. 오후 6:13:31>>502 사실은, 모에화를 제외하면 본모습을 보면 모티브도 모티브지만 그자체에요! 현대 인류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존재해왔으니까요~
그리고 니알라님은 저도 좋아해요! -
505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135909E+60) 2018. 3. 19. 오후 6:14:47나이로만 치면 최소 수백만 살 정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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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16:10음 그렇군요!!! 전 이만 다녀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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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6:26:01??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지; 설진주 다시 왔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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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카시나주 (4976049E+6) 2018. 3. 19. 오후 6:26:11다녀오세요 이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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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6:26:47>>506 아ㅅ 이유주 다녀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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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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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6:27:11다녀오시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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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29:39이거 하려고 이름 빌려주실 분 구한거애오 사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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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6: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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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32:15설진이 아조시 머시써오...☆
그리고 사실 저거 캘리그라피 연습하려 했는데 날개 하나를 그리고 나니 더 그리고 싶고 위가 허전하고(하략) 해서 저렇게 되었더고 하는 비운의 전설이 있어오 -
515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33:31제가 캘리그라피는 잘 모타지만 그래도 이름 빌려주실 부늘 구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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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6:34:31점장님도 될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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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34:56>>516
돼오!!! 맘껏 말해주새오!!! 점장님 이름 써와야지☆ -
518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6:35:09>>514 그래도 저렇게라도 남ㅁ아있으니 다행이네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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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코하쿠 - 뵈르 (4115909E+5) 2018. 3. 19. 오후 6:35:31"천천히 하게~"
어디까지나 한산한 카페. 그녀는 기다린다, 오브젝트 헤드의 바리스타가 해주는 솜씨좋은 커피를. 뵈르가 그것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손님이 들어오는 일은 없었다. 마치 코하쿠의 농땡이를 방해하지 않으려는것 처럼. 어쩌면 이 비를 여기에 앉아있는 작은 애늙은이가 내리게 한 것은 아닐까 그런 허무맹랑한 생각이 들 정도로.
"고맙네."
주문한 아메리카노가 나오는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높은 의자에 앉은 탓에 땅에 닿지 않는 발을 20번 정도 허공에 저으면 딱 되는 시간이었다. 그녀는 입안에 굴리던 막대 사탕을 찻접시 위에 잠시 올려두었고, 그 검은 물을 한모금 홀짝이더니 '음~' 하는 판에 박힌 소리까지 내며 음미하는 듯 싶었다.
"쓰군!"
그것에 대한 짧고 간결한 감상이었다.
"역시 카라멜 마끼아토로 할걸 그랬어."
클클클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모습이 그렇게도 익살맞아 보일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대체 왜 하필 아메리카노였다는 말인가. 허나 이러니 저러니해도 잔을 기울여 커피물을 호록 들이키는 것을 보면 뵈르의 커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것은 아닐테다. 그리고 한동안, 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배경음으로 커피를 마시는 소리만이 카페에 흘렀다. 그녀가 이 안으로 들어서고 나서의 처음 찾아온 정적.
"겁나는가?"
그 정적을 깨는 것 또한 그녀이다. 문득 코하쿠가 뵈르를 바라보며 물었다. 입에 걸쳐진 웃음이 여전했고, 또 의미심장했다. -
520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135909E+60) 2018. 3. 19. 오후 6:38:07클라리스의 본모습은 '시각 필터링' 없이 보게 된다면 불쾌하겠지요. 적당한 이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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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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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6:45:31헉 와아!!!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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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46:36동글동글한 부분이 많아 좋았어요!(빵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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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135909E+60) 2018. 3. 19. 오후 6:46:54>>521 구글링해서 적당히 고른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괴상한 것이 튀어나오면 아무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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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이유없는 이유주 (1248695E+6) 2018. 3. 19. 오후 6:47:29으윽 속이 안좋아졌어요... 오늘은 이만 가보도록 할게요.
>>524
음 하긴 그렇군요... -
526 린주다 (5635751E+5) 2018. 3. 19. 오후 6:47:4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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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6:58:39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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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6:59:13다들 어스와 어스오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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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뵈르 (048294E+59) 2018. 3. 19. 오후 7:03:34으악 뵈르주는 이만 가볼게요 8ㅁ8...!!ㅠㅜㅠㅠ코하쿠주 킵해두고 내일...내일 다시 이읍시ㅏ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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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3LtycnOFMg (5935361E+5) 2018. 3. 19. 오후 7:04:07잘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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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7:05:3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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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7:06:35말이 넘 길엇나....?! 뵈르주 잘 가구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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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7:06:53카시나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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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린주다 (5635751E+5) 2018. 3. 19. 오후 7:13:21돌리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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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7:23:15돌리고 싶은데 쿨타임이라 흑흑..... 난중에 같이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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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FEL!2 Σ ◆RWHCaAWx5M (0447354E+5) 2018. 3. 19. 오후 7:31:21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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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7:33:55엇스와!!! 엄... 뭐라고 읽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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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FEL!2 Σ ◆RWHCaAWx5M (0447354E+5) 2018. 3. 19. 오후 7:35:32펠리스 시그마라고 읽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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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7:38:39리트인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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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7:39:18다들 어서오세오
ㅇ음 짧게나마 일상 구함미다. 오래 돌리지는 못하지만요.. -
541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7:46:26갱신! 노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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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린 (5635751E+5) 2018. 3. 19. 오후 7:49:05두 분이서 돌리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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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7:52:09!!좋아용!! 설진주 아직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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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7:52:59으악
>>541 호옥시 지금 계시다면 일상 돌리시지 않겠습미까.. -
545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7:53:30앗 계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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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7:55:02린주는 안 돌려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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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135909E+60) 2018. 3. 19. 오후 7:56:09( 꾸물꾸물, 뒹굴뒹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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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7:58:30음 :3 어디 가셨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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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린 (5635751E+5) 2018. 3. 19. 오후 7:59:52저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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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8:00:21쇼기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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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8:02:42어어어 저 여기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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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8:04:08선레는 누가 쓸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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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8:04:50>>547 어성옷셍요
>>551 지금 시간되시면 일상 돌려봐요ㅎㅎ -
554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8:05:14음 주사위로 돌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더라.. 오랜만이라 까먹었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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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8:06:55저도 까먹었...어요ㅕ....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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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8:08:29앗 찾았다
1 카시나주
2 설진주
.dice 1 2. = 2 -
557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8:09:37으악
혹시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558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8:12:10음 딱히 없어요! 카페 밖에서 만나도 되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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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8:13:13>>558 알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써올게요! -
560 장설진 - 카시나 (8848689E+5) 2018. 3. 19. 오후 8:22:46사전에 이야기는 해두었으니 무단 결근은 아니었지만, 뭔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하며 한참이나 뒤척이더니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한산한 오후가 되어서야 그는 집 밖을 나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곳은.
" 아, 여기구나. "
원래라면 어제 봤어야 할 곳이었다. 뭐 어쩔 수 없나. 그는 들릴듯 말듯 중얼거린 뒤에, 조심히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에 사람은 있으려나? 다행히도 손님은 없어보였다. 단지 어떤 남성 한 명이 서있었을뿐. 그는 자신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내었다.
" 실례합니다. "
이 곳의 직원일까. 맞다면 앞으로 같이 일해야 할 사람이니까, 미리 인사라도 해두어야 할까. 그는 말하면서도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있었다. -
561 카시나 - 장설진 (3600142E+6) 2018. 3. 19. 오후 8:35:15곧 있으면 퇴근이라 그런지 한가한 저녁때다. 카페 청소를 끝마치고 다음엔 뭘 할까, 생각하며 가만히 서서 내부를 눈으로 훑던 그는 딱히 더 신경쓸 것은 없다. 라는 결론을 내렸고, 하품을 하며 남은 시간을 뭘로 때울지 고민하다 목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돌린다.
"손님이신가.. 어서오세요."
마감이 코앞이긴 하지만 손님은 맞아야지. 내쫒을 수도 없고.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온 상대를 손님이라고 생각한 그는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고, 카운터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말을 잇는다.
"뭘 드시겠습니까?"
친절하게 물으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제발 아메리카노나 시켜. 를 생각하고 있던 그였다. -
562 장설진 - 카시나 (8848689E+5) 2018. 3. 19. 오후 8:48:13" 아. 손님이 아니라, 여기 직원 채용에 지원했던 사람입니다. "
자신을 손님으로 대하는 남자에게 그렇지 않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은 그는 잠깐 주변을 둘러보았다. 정적이 흐르고, 그는 주변에 아무런 인기척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점장은 벌써 돌아가 있는걸까. 텅 빈 카페에 두 사람 밖에 없으니 미묘하게 어색함이 감돌았다. 그는 적당히 남자가 서있는 카운터 쪽으로 걸어갔다.
" 같은 직원이니까.. 혹시 불편하지 않다면, 여쭤볼게 있습니다만. 개업식 날에 무슨 특별한 지시라도 있었나요? 규칙이라던지. "
이 사람은 알고 있으려나. 남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한 그는 가만히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초면인데, 갑자기 물어보는 것도 실례인가. 대답해 준다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고. 라는 생각으로. -
563 이든 ◆J5qDRD59ew (536534E+57) 2018. 3. 19. 오후 8:50:34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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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8:53:29>>563 어ㅓㅅ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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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카시나 - 장설진 (3600142E+6) 2018. 3. 19. 오후 9:00:51상대가 무슨 주문을 할지, 조금 긴장하면서 빤히 그를 쳐다보던 카시나는 상대의 입에서 나온 말에 아.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다행이다, 손님이 아니였어. 같은 직원이란걸 깨달은 그의 얼굴에 묘한 안도감이 스친다.
"점장님은 지금 안계십니다. 별다른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확실히 특별한 지시사항은 없었다. 그저 손님들이 가득해서 매우 바빴던 것이 더 기억날 뿐이니까.
".....으음.."
상대의 말에 대답을 한 그는 정적이 흐르자 그것이 불편한 듯, 시선을 돌린다. -
566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9:01:04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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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장설진 - 카시나 (8848689E+5) 2018. 3. 19. 오후 9:08:29"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웃으며 고맙다는 표시를 한 그는 남자가 고개를 돌리자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돌린다. 시선이 부담스러웠나?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황이 조금 불편해 보이는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할까. 일단 자연스럽게 이야기라도 나누어보기로 했다. 공고에 적혀있던 퇴근 시간까지는 아직 좀 남았고, 때가 때인지라 손님도 없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 그건 그렇고, 여기 좀 으스스하네요. 카페 이름이 이매망량이라서 그런가. "
아무 의자에나 걸터앉은 그는 다시 입을 연다. 불이 은은하게 켜져 있는데다, 햇빛은 땅 밑으로 거의 내려앉았고 거기에 오컬트스러운 장식까지. 한 밤중에 들어오면 귀신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귀신을 믿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런 느낌 정도는 있단 말이지. -
568 FEL!2 Σ ◆RWHCaAWx5M (0447354E+5) 2018. 3. 19. 오후 9:16:36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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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카시나 - 장설진 (3600142E+6) 2018. 3. 19. 오후 9:17:44같은 직원이라고 해도 이렇게 단 둘이서만 있게 된다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더군다나 친한 사이라거나, 그런 것도 아닌 오늘 처음 본 상대라면 더욱 더.
돌린 시선을 바닥에 둔 채로 뚫어져라 쳐다보던 그는 무심결에 손을 자신의 날개로 향해 그것을 앞으로 끌어당겨 만지작거린다.
"아 네? 앗. 네. 점장님이 이런 취향인 것 같으시더라구요."
아니면 단순하게 컨셉을 잡은 카페일 수도 있고요. 요즘에는 이런 것도 많으니까요.
이어 말하며 제 날개를 만지작거리던 그는 한 박자 느리게 말을 더한다.
"괜찮지 않나요? 분위기가요."
묘하게 으스스한게, 비 오고 천둥칠 때 들어오면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으니까. -
570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9:20:43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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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FEL!2 Σ ◆RWHCaAWx5M (0447354E+5) 2018. 3. 19. 오후 9:21:08일상돌리자니 시간이 애매하고 안돌리자니 시간이 남는 그 미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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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백강현◆ilSDBHnpFA (7686777E+6) 2018. 3. 19. 오후 9:23:49갱신합미다..으윽 월요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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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9:26:15다들 어써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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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장설진 - 카시나 (8848689E+5) 2018. 3. 19. 오후 9:26:48그러고보니, 등 뒤에 뭔가가.. 아닌가? 나이가 들어서 눈이 침침해졌나. 그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 것도 같았으나, 딱히 중요한 것도 아닌 듯해서 그냥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 음. 뭐, 낮에는 꽤나 귀여운 느낌일테니까.. "
그는 급하게 남성의 말에 대답했다. 방금 전까지 집중해 있던 탓이겠지만. 그가 말을 마친뒤에, 밖에서 천둥 소리가 들렸다. 조금 있으면 비가 내릴 듯이 구름이 짙게 끼었다. 우산은 챙겼으니 괜찮겠지. 문득 그는 창밖에 가있던 시선을 돌렸다.
" 좀 있으면 비 오겠네요. 어쩐지 무릎이 좀 아프다 했더니. "
말과 함께 그는 자신의 무릎을 두드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575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9:27:37어ㅓ 어서오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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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카시나 - 장설진 (3600142E+6) 2018. 3. 19. 오후 9:35:32"그쵸. 은근 귀여운 것들도 많고 하니까요."
상대의 말에 맞장구를 치던 그는 손에 들고 만지작거리던 날개를 다시 놓는다. 왠지 눈치챈 거 같은데, 뭐 눈치채도 옷 장식품이라고 속이면 상관 없지만. 그것보다 깃털이 엉망이 된 것 같은데 괜히 만지작거렸나.
"?"
갑자기 밖에서 들려오는 천둥 소리. 상당히 놀랐는지 축 늘어져 있던 날개가 경직된 채로 펴졌다가 다시 추욱 내려간다.
"아....놀래라...."
조금 표정을 찡그린 그는 시선을 창에서 다시 상대에게로 돌린다. 무릎이 아프다라, 예전에 친구가 말했던 삭신이 쑤시다. 랑 비슷한 것이려나.
"천둥도 쳤으니 곧 쏟아질 것 같네요.."
비 오는건 싫은데.. 날개에 습기가 차는게 얼마나 찝찝한데. 하필 퇴근하기 전에 비가 쏟아질 것처럼 되다니. 영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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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9:35:42카시나주 죄송하지만 일이 생겨서 답레가 늦을 것 같아요.. 늦게라도 올리겠습니다; 죄송ㅎ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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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9:39:41네네 괜찮아요!! 천천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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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장설진 - 카시나 (8848689E+5) 2018. 3. 19. 오후 10:01:15" 우산은 가져오셨나요? "
예의상 물어보기로 했다. 어쩐지 없는 것 같은데.. 음, 나도 하나 밖에 없지만서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이미 입 밖에 내놓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었다. 조금 머쓱해져서 가만히 시계를 꺼내보니, 이제 퇴근 시간까지 10분 정도 남아있었다.
" 흠.. "
그 전에 비가 그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는 가만히 시계를 바라보고 있다. 아무래도, 이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돌아가고 싶지 않더라도 조금 있으면 문을 닫을테고.
//다녀왔습니다.. -
580 카시나 - 장설진 (3600142E+6) 2018. 3. 19. 오후 10:11:18"우산.. 아뇨."
아침부터 우중충하긴 했지만 일기예보에서는 저녁쯤에는 비가 안올 거라고 했는데. 일기예보를 그대로 믿은 내가 바보였지.
그냥 맞고 가야되나 싶어 심각한 표정을 짓던 그는 퇴근 시간을 확인하려는 듯이 시계를 확인했고, 10분이 남았다는 것을 알자 굉장히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비가 더 오면 안되는데..."
나한테 기상을 조정하는 능력이라거나, 그런게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자신에게만 들릴 정도로 궁시렁거리던 그는 한숨을 푹 내쉰다. 그냥 맞고 퇴근해야지 뭐. 별 수 있나.
//어서오세용!! -
581 장설진 - 카시나 (8848689E+5) 2018. 3. 19. 오후 10:18:17" 빨리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가방에서 우산을 꺼낸 뒤에 그는 남자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보니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구나.
" 아. "
그는 갑자기 생각난 듯이 웃으며 남자에게 다시 말한다.
" 제 이름, 장설진입니다. 잘 부탁해요. "
음. 왠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의 등에 있는 날개에서 미묘하게 위화감이 돌았다. 설마 여름에도 저런 복장으로.. 엄청 더울텐데. 그는 가만히 생각하면서 다시 몸을 돌려 문 쪽으로 다가갔다.
// 슬슬 막레 느낌으로.. -
582 카시나 - 장설진 (3600142E+6) 2018. 3. 19. 오후 10:35:16"쏟아지기 전에 가야죠."
밖을 흘끗 쳐다보자 비가 몇방울씩 떨어지고 있다. 그치기는 커녕 더 거세질 것 같은 느낌. 혹시 가게를 뒤져보면 누가 놓고 간 우산이 있지 않을까- 따위의 생각을 하던 그는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던 상대가 다시 자신에게 말을 걸자 응? 이란 표정을 짓는다.
"전 카시나에요. 잘부탁드립니다."
마찬가지로 방긋 웃으며 인사를 한 그는 문 쪽으로 다가가는 상대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카페의 문을 닫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막레! -
583 설진주 (8848689E+5) 2018. 3. 19. 오후 10:39:01수고하셨습니다! 전 이만 들어가 볼게요. 다음에 또 만나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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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10:43:16네네 들어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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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11:21:53갱싱항닷!!! 둘이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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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11:22:46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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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11:27:33카시나주도 안녕안녕~~~ 아직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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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3LtycnOFMg (5676302E+6) 2018. 3. 19. 오후 11:41:53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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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11:43:00점장님도 어서와~~~!! 완전 신출귀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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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3LtycnOFMg (5676302E+6) 2018. 3. 19. 오후 11:45:06하하 요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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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11:47:58저는 지금도 있습니다!!
점장님 깨물고싶당! -
592 ◆3LtycnOFMg (5676302E+6) 2018. 3. 19. 오후 11:50:49힝 깨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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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11:51:23깨물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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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3LtycnOFMg (5676302E+6) 2018. 3. 19. 오후 11:54:01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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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11:54:59와아아아아ㅏ!! 그럼 돌려ㅑ요!!!! 선레는 누가쓸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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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호박주 (4115909E+5) 2018. 3. 19. 오후 11:56:03우리동네 일상대장 카시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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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3LtycnOFMg (5676302E+6) 2018. 3. 19. 오후 11:56:14돌리자는 거였다니!
선레 부탁해요 -
598 카시나주 (3600142E+6) 2018. 3. 19. 오후 11:56:51앗 저 잠깐 5분정도만 있다가 올려도 될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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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3LtycnOFMg (5676302E+6) 2018. 3. 19. 오후 11:57:18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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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카시나 (0118914E+5) 2018. 3. 20. 오전 12:08:47퇴근을 해야하는데, 비가 그치기는 커녕 더 거세게 내리기 시작한다. 혹시 손님이 놓고 간 우산이 있지 않을까 싶어 가게를 뒤적이던 그는 우산은 커녕 그 비슷한 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는 한숨을 내쉬며 직원 휴게실로 향한다.
'오늘은 그냥 여기서 자야지.'
평상시라면 모를까, 비가 저렇게 오면 날아가는것도 무리다. 본체로 변한다면 모르지만, 그렇게 하면 눈에 띌 가능성도 높고, 본의치 않게 주변을 다 썩혀버릴 수도 있으니까.
"....."
몸을 쭈욱 펴며 기지개를 핀 그는 의자 위로 추욱 늘어진다. 피곤행 -
601 점장님 - 카시나 (574118E+56) 2018. 3. 20. 오전 12:11:58아무도 없을터인 카페.
그곳에서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뚜벅 뚜벅. 가게안에 들어온 누군가가 창고로 들어가는 소리가 울렸습니다.
"....."
무어라 무어라 중얼거리는 소리.
도둑? -
602 카시나 - 점장님 (0118914E+5) 2018. 3. 20. 오전 12:19:47의자에 축 늘어져 있던 그의 귓가에 무언가가 들려온다. 발걸음 소리, 그리고 중얼거리는 소리.
"..?"
이상하다. 여긴 나밖에 없을텐데. 도둑이라도 든걸까. 눈을 깜빡이며 조용히 일어난 그는 휴게실 문을 소리가 안나게 조심스레 열고는 중얼거림이 들리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
아무도 없으니까 먹어도 티는 안날거야. 그치? -
603 점장님 - 카시나 (574118E+56) 2018. 3. 20. 오전 12:22:21"......음."
이쯤에 있었던거 같은데.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창고불을 키지 않은채 무엇인가를 찾고있는거 같은데요.
뒤적뒤적거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어딘가 곤란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 카시나를 눈치챈거 같진 않네요. -
604 카시나 - 점장님 (0118914E+5) 2018. 3. 20. 오전 12:30:32'창고쪽 같은데.'
발 소리를 내지 않으며 조심조심 다가간 그는 창고 문 밖에 선채로 장갑을 벗는다. 이대로 확 잡아채서, 얼굴부터 잡으면 되려나. 나름대로 사소한 고민을 하며 그는 창고 문을 열고 들이닥친다.
"잘먹겠습니다."
평상시의 느긋한 것이 아닌, 사냥할 때의 그것처럼. 그는 사납게 상대를 깨물려 한다. -
605 점장님 - 카시나 (574118E+56) 2018. 3. 20. 오전 12:34:21"응?"
깨물!
카시나는 무언가를 깨무는데 성공했으나 그것의 감촉은 뭔가 달랐습니다. 마치 배리어를 씌운듯한 느낌.
그러자 여성은 창고의 불을 켰고 보이는것은 다름 아닌 점장님이네요.
"왜 그래요? 배고파요?"
쓰담쓰담 -
606 카시나 - 점장님 (0118914E+5) 2018. 3. 20. 오전 12:42:03"삣?"
깨물긴 했는데, 피맛은 커녕 오히려 이상한 것을 깨문 느낌에 그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새의 그것과 같은 소리를 냈고, 잠깐 망설이는가 싶더니 배리어를 계속 깨물거린다.
"삐이이..핏..삣.. 점장님..안ㄴㅕㅇ하세여.."
머리로 향한 손길에 눈을 반쯤 감던 그는 기분이 좋은 듯이 날개를 파닥거렸고,배가 고프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배리어를 깨물거리던 것을 멈춘다.
"여기서 뭐하세요?" -
607 점장님 - 카시나 (574118E+56) 2018. 3. 20. 오전 12:45:25"아이 귀여워."
폭풍 쓰담쓰담.
그녀는 요괴라면 사족을 못쓰는 성격이었기에 카시나의 삐 삐 거리는 소리에 엄마 미소를 지었답니다.
그리고 배고프다는 말에 카시나를 데리고 테이블쪽으로 걸어가네요.
"창고에 뭘 두고온 줄 알았는데, 없네요."
그리곤 점장님은, 테이블 위에 김밥과 간식거리들을 꺼내놨어요.
"자아, 맘마!"
애 취급. -
608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전 12:52:16카시나의 습격!! 그러나 점장의 완벽한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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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카시나 - 점장님 (0118914E+5) 2018. 3. 20. 오전 12:57:35"귀엽다는 소리를 들을 나이는 아닙니다."
말과는 다르게 자신을 쓰다듬는 점장님에게 열심히 부빗거리던 그는 그녀를 따라 테이블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렇구나. 전 도둑이 든 줄 알았습니다."
어차피 카페에 저밖에 없는지라 그냥 먹어치워 버리려고 했었거든요.
반쯤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말한 그는 테이블 위에 놓여진 김밥과 간식거리들을 보며 기쁜 듯이 날개를 파닥거렸고,
"어린애가 아닙니다. 준성체라구요."
점장님의 말에 살짝 토라진 목소리로 대꾸하며 손에 장갑을 다시 낀다. -
610 점장님 - 카시나 (3896723E+5) 2018. 3. 20. 오전 1:21:37몸이 영..
내일 이어올게욥 -
611 다흰주 (4548608E+5) 2018. 3. 20. 오전 4:38:5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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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다흰주 (4548608E+5) 2018. 3. 20. 오전 5:22:01위키를 복붙하는거말고 못하는 저지만 위키가 생성되긴 했는데 시트들이 안옮겨져있는걸 보고 마음 아파 일단 옮겼습니다! 보시고 이상한 거 있으시면 수정해주세요~ 물론 저 위키를 만질 줄 몰라 시트를 옮기는 거 말고는 다른건 하나도 못했습니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어서오세요%2C%20이매망량에 -
613 다흰주 (4548608E+5) 2018. 3. 20. 오전 5:23:31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6%B4%EC%84%9C%EC%98%A4%EC%84%B8%EC%9A%94%2C%20%EC%9D%B4%EB%A7%A4%EB%A7%9D%EB%9F%89%EC%97%90
여기요... 어차피 0스레 있다는 사실을 깜빡했네요 -
614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전 5:42:19흑흑... 다흰주... 늦게까지 수고가 많네...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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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카시나주 (83392E+55) 2018. 3. 20. 오전 10:07:22다흰주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모닝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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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레이아주 (1743621E+5) 2018. 3. 20. 오후 12:21:25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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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린 (4271973E+5) 2018. 3. 20. 오후 1:06:09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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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카시나 - 뵈르 (83392E+55) 2018. 3. 20. 오후 2:14:02인간의 얼굴이였던 것이 다시 금속 조각이 떠다니는 것으로 변하자 힐끗 그것을 쳐다본 그는 상대의 날이 선 시큰둥한 말투에도 별 다른 반응 없이 아하. 하는 간단한 반응만을 보인다.
'저절로 라는 걸 보면 따로 익히는 건 아닌건가.'
자신의 경우에도 성장하면서 저절로 알게 되었으니까. 뭐, 처음 변하게 된 날에는 그걸 지금처럼 인간에게서 모습을 숨기는 용도로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겠지만.
"아. 감사합니다."
뵈르에게서 에스프레소가 담긴 잔을 건네받은 그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그것을 한 모금 마신다.
"....쓰다"
//그리고 잇기! -
619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3:19:29뵈르주 갱신 짠!! 오늘은 늦게 출근해서 늦게 갱신하네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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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3:24:53헉 다흰주 고생 많으셨어요 8ㅁ8*!!! (붕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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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3LtycnOFMg (3896723E+5) 2018. 3. 20. 오후 4:20:43집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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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레이아주 (1743621E+5) 2018. 3. 20. 오후 4:20:57출.근.시.러
휴.일.조.아
으으[곧 일하러 끌려갈 레이아주입니다] -
623 카시나주 (83392E+55) 2018. 3. 20. 오후 4:23:38집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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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쇼기스(클라리스) ◆Ps2gP0N.wA (6652445E+5) 2018. 3. 20. 오후 4:24:58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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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4:27:33다들 고통받으시는구나.....모두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길....(꽃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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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5:29:45갱신항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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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린주다 (7414448E+5) 2018. 3. 20. 오후 6:15:5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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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6:17:51으서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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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팔레어주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6:33:20팔레어주야... 일요일이랑 월요일을 나갔다 들어와서는 병든 닭처럼 잠만 자느라고 어장 접속을 못했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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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3LtycnOFMg (3896723E+5) 2018. 3. 20. 오후 6:33:37(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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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6: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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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린주다 (7414448E+5) 2018. 3. 20. 오후 6:57:01헉 카시나 날개 짱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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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팔레어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05:22
주방에서, 나직한 노래소리가 흘러나온다. 주방의 오븐 앞에 앉아 있는 아가씨가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흥얼흥얼거리는 소리다. 넓은 편인 주방이 비좁아 보이도록 만드는 비현실적인 체격을 가진 그녀가 리듬에 맞춰 고개를 까닥거리는 모습은, 어찌 보면 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녀를 체격에 비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려 보이게 만드는 오밀조밀한 입술이, 달싹대며 노래를 부르고 있지 않았다면 그녀의 모습은 졸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오븐에 장착된 타이머가, 삐리리릭, 하고 울었다. 앗, 하고 그 여인이 고개를 홱 들었다. 그건 참 영락없이 쿨쿨 졸다가 깬 모습이었다. 그 아가씨, 팔레어는, 손에 어떠한 보호장구도 끼지 않고 오븐 문을 덜컹 열더니, 그 뜨거운 오븐 속으로 손을 거침없이 집어넣어, 분명히 뜨거울 터인 쿠킹 트레이를 맨손으로 덥석 집어서 끌고 나왔다.
트레이에는, 노오란 옆구리의 얇은 편으로 두둑하게 들어찬 팥소가 엿보이는 황남빵들이, 멋진 갈색으로 반들반들하게 익은 표면을 빛내고 있었다. 푹 패인 가운데에,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다. 다른 한 쪽에도 황남빵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이 황남빵들은 안의 소가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보이지 않는 것 같을 뿐이다. 이 황남빵들은, 안에 팥소 대신 바닐라 슈크림을 넣은 변종들이었으니까. 슈크림 황남빵의 위에는 노란 팬지꽃잎이 장식되어 있었다.
팔레어는 트레이를 식힘용 카트에 끼워넣으면서, 황남빵들의 표면에 얹힌 꽃들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모처럼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꽃잎에 오일을 발라준 덕에, 빵의 표면이 갈색으로 반들반들하게 익도록 구워지면서도 꽃잎들은 아름다운 제 색깔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조금 식힌 다음에 진열대에 바로 올려놓으면 될 터이다. -
634 뵈르-코하쿠 (051924E+55) 2018. 3. 20. 오후 7:10:19여태껏 자신이 직접 만든 커피에 대해 한번도 실패작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자신의 손으로 만든 그 어떤 커피도 항상 맛있었고, 당연하게도 그걸 마신 사람들도 전부 맛있다고 해주었으니까. 뵈르에게 있어 커피를 만들어내는 작업은 그 어떤 일보다도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수월한 작업이었다. 뵈르의 얼굴에는 그저 붉은 오브젝트들만이 둥둥 떠다닐 뿐.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자신의 손 전용 타올로 손을 닦아내며 코하쿠가 아메리카노에 입을 대려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나저나 이 여자는 대체 무엇일까. 이 사이에 손님이 들어오면 난감해질 수도 있었다. 그런데 날씨마저 이 사소한 농땡이에 협력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창 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던 뵈르는 코하쿠의 간결한 감상에 “쿨럭”소리를 냈다. 쓰…다?
“그건 즉 맘에 들지 않으신다는…”
혼란스러웠다. 뵈르의 붉은 조각들이 마치 개미의 행렬처럼 고속으로 빙빙 같은 곳을 돌기 시작했다. 웅웅 소리도 커진 듯 하다. 아니, 커피 원액인 에스프레소와 물을 섞었을 뿐이니 쓸 수 밖에 없다. 뵈르는 혼란스러운 기색─이라고 해봤자 본인밖에 모르는─으로 코하쿠를 바라보았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다른 메뉴로 할 걸 그랬다는 불평과 함께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코하쿠의 모습에 뵈르는 무어라 반응해야할지 몰랐다. 그리고 똑같은 상대에게서 날아온 질문까지도. 뵈르의 투박하지만 가는 손가락이 피아노를 치듯 테이블을 토토톡 두드렸다.
“…겁내야하는 직업입니다. 자만과 만족은 그만큼 손을 무디게 만드니까요. 그쪽도 겁을 주셨지 않습니까.”
쯧. 또다시 본심과는 다른 소리가 튀어나왔다. -
635 ◆3LtycnOFMg (3896723E+5) 2018. 3. 20. 오후 7:11:03팔레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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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팔레어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14:34응, 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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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뵈르-카시나 (051924E+55) 2018. 3. 20. 오후 7:16:30상대가 기분나빠했으면 어쩌지. 속에 담아두면 어쩌지. 같은 곳에서 일하게 될텐데. 뵈르의 속은 그렇게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겉은 아무래도 차가울 정도로 차분했다. 가리고 싶지 않아도 가려지게 되는 오브젝트 헤드의 특성도 한 몫을 해주고 있었다. 비록 붉은 오브젝트들은 제멋대로 퍼져나가고 있었지만.
아무튼 자신이 직접 만든 커피를 맛있게 먹고 나쁜 기분을 풀어주었으면 했다. 뵈르는 두근두근하는 심정으로 카시나를 지켜보았다. 그리고 뵈르에게 돌아온 것은 어디선가 들어보았던 똑같은 반응이었다. ……물론, 에스프레소는, 쓰다. 뵈르는 상처입고 싶지 않았지만 우울해졌다.
“…에스프레소를 드실 때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슈가스틱을 1봉지만 넣으시고 젓지 않은 상태에서 5분만 커피향을 맡으며 하루에 대해 생각하십시오. 할 일을 정하고 난 뒤에는 식은 에스프레소를 들이킨 뒤, 티스푼으로 가라앉은 설탕젤리를 긁어먹는겁니다.”
자신이 직접 뽑은 커피를 쓰다고만 생각해버리는건 싫으니까. 뵈르는 카시나에게 천천히 설명했다. -
638 뵈르-카시나 (051924E+55) 2018. 3. 20. 오후 7:17:15>>637
+) 설명하면서 슈가스틱을 하나 건네주었다. 추가! 으악() -
639 ◆3LtycnOFMg (3896723E+5) 2018. 3. 20. 오후 7:17:22제가 임시통과만 시킨 시트가 있거든요.
이유가 종족이 고룡이라서. 인데.
혹시 팔레어주가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해서 물어보려구요. 다른 용종족 캐릭터 괜찮으신가요? -
640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7:18:07팔레어가 만든 황남빵 먹고싶어요 ;◇;*.....................노래도 듣고싶지만 일하는 중이라 꾸욱 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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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팔레어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25:16>>639
동양의 용과 서양의 드래곤이라는 차이 아닐까? 그런 차이라면 나는 상관없어!
>>640
나중에 뵈르가 먹어보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
642 ◆3LtycnOFMg (3896723E+5) 2018. 3. 20. 오후 7:26:31네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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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7:27:01ㅠ ㅠ ㅠㅠㅠㅠ뵈르느 어쩔 수 없이 미식가라 맛에 까다로운데 팔레어가 만든 디저트는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내공이 느껴지는 맛....(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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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팔레어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27:32(뵈르의 시트 확인) 으엑 못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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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팔레어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28:02>>643
아, 먹을 수 있는 거구나! 다행이네. -
646 팔레어주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29:19팔레어도 에스프레소를 좋아해. 다만 애 입맛이라, 설탕을 잔뜩 부어서 마시지. 에스프레소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에스프레소를 다 마시고 바닥에 녹지 않고 남은 설탕 긁어먹기... 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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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7:29:48ㅋㅌㅋㅋㅋㅋ금속 사이에 흐르는 전류로 분해해서 흡수하는 건데 이게 맛을 더욱 깊이있게 느낄 수 있거든요.............간이 조금이라도 틀리면 시어머니뵈르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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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7:36:34헉 뵈르가 방금 카시나에게 추천해준 방법이네요!!ㅋㅋㅋㅋㅋㅌㅋ맞아요 사실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찾기 힘드니까요.....그래서 순수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뵈르는 슬ㄹ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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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팔레어주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45:49그보다 설탕 젤리라니 요즘은 그런 것도 있어?? (문명의 이기에 감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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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7:47:24내가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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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7:47:39앗 아앗 설탕젤리란게 그그 설탕이 아래 눌러붙은걸 말한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큐ㅠㅜㅠㅠ뭐라 불러야하지 캐러멜...캐러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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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뵈르 (051924E+55) 2018. 3. 20. 오후 7:48:15펠릭스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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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이제는 하루주 (101111E+57) 2018. 3. 20. 오후 7:48:27핳ㅎ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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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하루주 (101111E+57) 2018. 3. 20. 오후 7:48:46그리고 사라짐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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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팔레어주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49:21>>651
아하, 뭔지 알 거 같아! 그걸 설탕젤리라고 부르는구나~
펠리스주, 하루주 어서와! -
656 팔레어주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7:49:38>>654
뭣이라아아아아아아 (폭발!) -
657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7:50:21재갱신합니다. 노곤노곤하네요.. 카시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맛이 없지만 쓴맛같은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면 먹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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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하루주 (6707862E+5) 2018. 3. 20. 오후 8:17:47하루주 컴백. 방금 전에 간 이유는 배터리가 1%...... 물론 충전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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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레이아주 (1743621E+5) 2018. 3. 20. 오후 8:30:21도-모 조기 퇴근당한 레이아주입니다.
흑흑 사장님 멋져요. 지쳐보이니 오늘 하루는 쉬라니 충성충성 -
660 설진주 ◆OhKcgAEBLQ (2471749E+5) 2018. 3. 20. 오후 8:31:32갱신합니다. 오늘은 들어올 시간이 없었네요..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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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루주 (8993895E+5) 2018. 3. 20. 오후 8:32:52레이아주 설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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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레이아주 (1743621E+5) 2018. 3. 20. 오후 8:33:29그럼 일상하실 분 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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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하루주 (8993895E+5) 2018. 3. 20. 오후 8:39:16저는 불가능......(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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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카시나 - 뵈르 (0118914E+5) 2018. 3. 20. 오후 8:47:31뵈르와 대화를 하며 상대를 흘끗흘끗 쳐다본 그는 상대가 무척 차분하다고 생각하며 손에 쥔 컵을 만지작거린다. 적어도 표정이라도 보인다면 좋을텐데, 자신에게 보이는 것은 제멋대로 퍼져나가는 붉은 금속 조각들 뿐.
어쩌면 인간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는게 더 낫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에스프레소를 한 모금 더 마신다. 여전히, 쓰네.
"아...."
자신의 반응을 살피기라도 한 것인지, 조금 우울한 것만 같은 목소리로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의 팁을 알려주는 뵈르를 보던 그는 말없이 날개를 축 늘어뜨린다.
스쳐지나가는 듯한 번거롭다는 표정. 설명이 길어서 그런 것인지, 뭔가 자신의 취향이 아닌 것인지-전자에 더 가깝겠지만- 날개를 바닥에 스칠 정도로 내린 그는 말없이 뵈르가 시킨 대로 커피를 마신다.
"...삐이이.."
조금 달긴 하지만. 별다른 것을 모르겠다는 듯. 그는 새의 지저귐과 비슷한 소리를 내며 눈을 깜빡이는가 싶더니 눈치라도 보는 것처럼 흘끗 뵈르를 쳐다본다. -
665 린주다 (7414448E+5) 2018. 3. 20. 오후 8:59:38갱시합니다.
>>662 저 가능해요 -
666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8:59:55헤헤 집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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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9:02:37하루주 퇴근(?) 축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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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9:06:18호박주가 왔다~!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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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9:13:19다들 안녕하새오.
글이고 전 아직 학생이라 퇴근은 아닌뎅
그냥 상담받으러 다녀온것 뿌니애오 -
670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9:13:43호박주 안능하제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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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9:15:35하루주도 안능하제옇!! ㅋㅋㅋㅋㅋ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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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19:31밍나 일야로제!
이든주 갱신 -
673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9:20:45이든주도 안녕이애오 :3
호박주는 호박호박 기엽호박...(?) -
674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22:30안녕하세요!!!!!(붕방
호박주라길래 먹는 호박인가 싶었는데 역시 보석 호박이였군요! -
675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23:51갑자기 쇼콜라티에 자캐가 끌리는데... 이든의 특기를 초콜릿 만들기라고 할까...(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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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9:24:26뒹굴뒹굴하네요. 노실분이 있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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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9:25:04사실 저 하얀색 별로 안좋아하는데...... 뭔가...... 요정이라 하면 그런 이미지... 하얗하얗...
>>675
헉 그거 괜찮네요(?) -
678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25:05저요! 이든이랑 놀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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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9:25:23엗 저도 하고시픈뎅...... 일상...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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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25:57>>677
...!!!!!!(?)
정작 이든주는 초알못입니다 초콜릿을 만들어본적이 없어요! -
681 팔레어주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9:26:04>>675
SYSTEM : 팔레어가 전전긍긍해하고 있습니다. -
682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26:17어 그럼 하루주랑 일상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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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9:26:35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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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9:27:09음믐ㅁ므...... 3인일상 갈래오?
>>680
엗 그런가오 사실 저도 -
685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9:27:33이든주 어서와~~ ㅋㅋㅋㅋㅋ 그러타!! 보석이었던것이다!!! 다들 착각 말도록~~!!
>>673 하루하루... 기엽하루......(?) -
686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28:39>>681
???????? 아 맞다 이미 디저트 전문가가 있었지...!!!
그래도 파티시에르는 과자나 케이크를 전문으로 만들고 쇼콜라티에는 초콜릿이 전문이니 딱히 겹치는 부분은 없을것 같아요!(? -
687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9:28:443인 일상도 조아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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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29:223인 일상 가능할까...(마지막으로 3인 일상 돌린지 n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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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9:29:32일상 구해볼가 오래는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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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9:29:34펠리스주 엇스와!!! 팔레어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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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30:39그럼 3인 일상 야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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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9:30:57않이 잠깐만 저 10시에 강제수면당하잖아오? 으아아 앙대 저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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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31:23호에에에엑
그럼 카시나주 저랑 일상...허실? -
694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9:32:52앗 아앗 저는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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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9:33:35저는 팦콘을... 씹겠습니다...... 내일은 꼬옥 하고 말거시야요
... -
696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34:25>>674
좋아 그럼 돌려돌려 선레판!
어 다이스 어떻게 돌리는거였지 -
697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9:35:36순식간에 존재가 부정당했다 뭐.. 나도애매하니 그냥 오늘은 스루해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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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9:37:06어어 잠깐만.. 저 3인도 상관없고 멀티도 괜찮아요? 지금 컴터 킨 상태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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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38:23저도 3인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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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팔레어주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9:38:32>>686
어라, 생각해보니 팔레어가 불안할 게 아니네! 오히려 좋은 주방 동료가 될 수도...(?) -
701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9:39:15그럼 11시까지만 3인으로가고 내가 빠지는걸로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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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39:32>>700
나중에 합작해서 과자도 만드는건 어때요? 물론 시트를 고친 다음에... -
703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39:51>>701
네. 괜찮아요! -
704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9:40:29그럼 순서를 정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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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41:08다이스로 선레를 정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또 다이스로 순서를 정하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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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9:43:35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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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9:44:34혹시 괜찮으시다면 제가 선레 쓸게요. 게임 서클 뉴비들 던전쩔해줘야해서 후딱 쓰는게 나을거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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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44:47다이스식이 어떻게 됬더라... dice 숫자 숫자 .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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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45:11네 그럼 그 다음은 제가 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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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9:47:08흠 빠지기 좋으려면 중간이 나을거같긴한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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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48:03그럼 제가 마지막으로 이을게요!
순서는 카시나-펠릭스-이든 이 되는거죠? -
712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51:13그럼 그동안 시트를 수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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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9:51:40펠리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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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카시나 (0118914E+5) 2018. 3. 20. 오후 9:55:03정신이 없을 정도의 개업식 날과는 다르게, 손님의 수는 적당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되고 있었다. 적당히 일을 하고, 쉴 수 있는 시간도 적당히 있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무난한 가게..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태를 딱 좋게 여긴 그는 서빙을 마친 뒤 직원휴게실로 향한다.
"퇴근하고싶다아아....."
퇴근 좋아! 퇴근 체고! 난 집에갈때 제일 멋지지-
무언가를 개사한 듯한 노래를 흥얼거리던 그는 푹신한 의자에 풀썩 주저앉아 날개까지 쭈욱 펼치며 기지개를 편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닌데, 우득. 하는 소리가 들리자 표정을 찌푸린 그는 그대로 뒹굴뒹굴거리기 시작한다.
"으으.."
한참을 고양이마냥 뒹굴거리며 농땡이를 피우던 그는, 아 맞다. 하고 중얼거리며 제 날개를 잡고는 손으로 쓰윽쓰윽 빗질을 해 나가기 시작한다. -
715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9:57:45죄송합니다!!!! 펠릭스라고 읽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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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펠리스 시그마 (2630803E+5) 2018. 3. 20. 오후 10:04:37혼란했던 일의 혼잡도 몇일이 지나니 안정화가 되고는 그저 무료함이 가득차고 있었다. 요컨데 스릴이 없다는게 맞겠지. 펠리스는 분명 쫒기는 신세였음에도 무언가 일상에 스릴이없으면 쉽게 질려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사는 생태가 그러했기에 안정적인 삶이 그리 적응이 가능하지 쉽지않는 다는 말이다.
다만, 오늘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그녀의 예민한 고양이과의 귀가 무언가 하루종일 거슬리는 소리를 듣고있었던 것이다.
'바퀴벌레치고는 소리가 커서, 분명 그건 쥐겠지. 제법 눈치채기 쉬울텐데 멀리서 나는 소리인지 다들 알아차리지 못했나?'
무언가 기어다니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났다는 것은 어딘가에 숨어있다는 말이다. 퇴근 무렵이 다되갈쯔음 소리의 진원지를 찾으니 직원휴게실 구석이었다.
문제는 그곳에 다른 사람들이 있음에도 펠리스는 거슬리는 소리 그자체 외에는 안중이 없었기에 다른 사람에게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점.
그리고 펠리스가 쥐를 쫒기 시작한 시점부터, 쥐도 눈치를 챈것인지 휴게실 바깥으로 나가려 그 모습을 드러낸점이다.
그것에서 부터 소동이 일어났다. 언제 주워놓은것인지는 몰라도 펠리스가 카페에 있던 음식자를때나 쓰는 커팅나이트로 달려나가는 쥐를 향해 나이프를 투척하기 시작한것이었다.
거기에 두 남자가 휘말릴것이라고는 예측도 하지 못한채-. -
717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0:14:20"언제쯤 끝나려나~ 이 거지같은 밥벌이~"
이든이 해맑게 웃으며 직원 휴게실에 들어왔다. 물론 그 웃는 얼굴로 내뱉는 말은 그의 미소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 이든은 앞치마를 아무렇게나 던져놓으며 의자에 늘어졌다.
"그 선배 진짜 죽여버릴거야..."
어떻게 물건을 찾으라고 해놓고는 장소랑 특징을 안알려 줄 수가 있지? 한번 엿먹어보라 이건가. 그 선배랑 사이가 조~금 안좋긴했지만 죽이네 마네 할만큼은 아니였는데.
"어머나!"
늘어져 허공을 바라보던 이든은 갑자기 날아온 나이프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나이프가 날아온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사람이 지금 나이프를 던지는거야?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이든이 특유의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저기요~? 고된 밥벌이 하느라 힘든건 알겠는데요. 우리가 만나자마자 헤어질 사이도 아니고, 같은 직장 동료로서 매일 볼 사이인데 좋게좋게 지내도록 칼 던지는건 그쯤에서 그만두는게 어때요?"
간단히 말해서 나이프 그만 던져라 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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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ㅠㅠㅠㅠ -
718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10:15:27하루 독백이나 써야겠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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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10:17:12아니 별로 상황하고는 상관없고 기분나쁘진 않았어. 상황은 즉석해서 생각그냥 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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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10:17:53떡국 6000개 퍼먹은 고룡이랑 돌려볼 사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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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0:18:57>>719
그럼 다행이네요... -
722 카시나 - 이든, 펠리스 (0118914E+5) 2018. 3. 20. 오후 10:23:33빗 대신 손으로 제 날개를 빗어 내리던 그의 귀에 바스락. 소리가 들려오자 그는 고개를 들어 소리가 나는 쪽을 쳐다본다. 바퀴벌레... 일 리는 없을테고. 쥐 같은 걸까. 그런 거라면 굳이 관심을 둘 필요는 없으니까. 다시 멈췄던 일을 이어 하던 그는 한쪽 날개가 끝나자 다른 쪽 날개를 빗기 위해 잠깐 고개를 들었고.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바스락 소리가 들렸던 곳으로 나이프가 날아가자 눈을 천천히 깜빡인다.
"뭐야..."
맞거나 한 건 아니였지만, 단순하게 쥐를 잡기에는 나이프 투척은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은데. 누군가 맞을 수도 있고 - 라는 생각을 할 때쯤. 눈 앞의 한 남성이 나이프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말을 하자. 그는 나이프가 날아간 방향에서 눈을 떼고 둘을 번갈아 쳐다본다.
"난 맞아도 상관은 없지만.."
누가 듣건 말건 중얼거린 그는 하품을 길게 하고는 바닥에 꽂힌 나이프를 쳐다본다. 허탕? 고개를 갸웃이며 킁킁 냄새를 맡은 그의 코 끝에 희미한 피냄새가 스친다.
"명중은 못한것 같은데요." -
723 팔레어주 ◆48iAAaPQf6 (4647727E+5) 2018. 3. 20. 오후 10:28:38팔레어가 주방에서 쥐를 봤다면 : 주방에서 벌어지는 불☆꽃★축☆제 (화재적인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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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0:29:41이든이 봤다면
이든:(이건 위생법 위반...!)
이든:(하지만 신고하면 직장을 잃는다! 내 선에서 끝내야해!)(식칼)
인격적인 의미로 위험합니다 -
725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10:34:22누가 나랑 좀 놀아주라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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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10:35:25하루가 봤다면...
하루: 저거 줘봐요.(쥐와 대화할 수 있는 마법을 쓴 채로)
하루: 별 건 아니고, 이번에 만드는 마법약에 쥐꼬리가 좀 필요해서. 쥐 가죽도 좀 필요하고......(일부러 사악하게 웃음)
요정 주제에 위치크래프트. -
727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10:35:53>>725
저는 15분 뒤에 폰을 뺏김미다 -
728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0:36:02호박주...ㅠㅠㅠㅠㅠㅠ 다음에 같이 돌려요...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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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0:36:22왜 8뒤에 0이 붙은거지(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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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펠리스 시그마 (2630803E+5) 2018. 3. 20. 오후 10:37:41"뭐야? 다른 사람있는줄 몰랐거든 그러니까-."
물론 쥐 그자체를 노리고 한 행위는 아니였다. 바닥에 내리꽂아 쥐의 진로를 차단하는, 그녀가 목표 타게팅을 노리는 전술을 단순화시킨 일환에 불과했다. 당장에 그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쥐가 안절부절한걸 캐치하고 그대로 날카로운 손톱을 들이대 쥐를 할퀴어 숨통을 끊어버린다. 카시나가 느낀 피냄새는 그때문이리라.
"미안해. 그렇지만 이 녀석 다른 여성직원들이나 손님들한테 보이면 큰일이잖아? 어디서 들어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치울거 가져와야겠네. 잠시만."
카시나나 이든은 그런 펠리스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을까? 펠리스 자신으로서는 반응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그리 좋은 반응은 아니였을것이다.
첫번째로 미안하다는 말 자체가 짧다는게 디메리트고, 두번째로 사람은 안중에 안두고 위험하게 칼을 던진게 문제일것이다.
그런 두 사람의 심정을 뒤늦게서야, 알아차렸다는듯 빨리 시체를 휴지에 감싸서 소각로에 던져버린 다음, 걸레질을 하고 방향제를 뿌렸다. 일단은 뒤처리가 그녀에게 있어서 우선시였는모양이지만, 고개를 숙이고는 제차 사과하는 펠리스다.
"진심으로 사죄할게. 사람은 신경안쓰고 사냥감에 나이프를 날린건 그저 훈련처럼 해오던 일이라 미처생각하지못했어. 반말이 아니라 존댓말로 사과하는걸 원하려나?"
양쪽 모두에게 제차 한번더 정중하게 사과할 의향은 있는 듯 했다. -
731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10:38:31사실 바퀴벌레로 할까하다가 내가 싫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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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10:39:35의외로 깨끗한집에도 틈새있으면 쥐는 들어올수가 있음. 우리집이 그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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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10:43:11ㅜㅜㅜㅜ 야행성은 놀 사람이 없어서 슬프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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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0:47:12와. 저렇게 쥐의 진로를 차단하고 숨통을 끊다니.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것 같네. 펠리스의 처리법에 감탄하듯 속으로 읇조렸다.
"그렇다면 저도 사과해야겠네요? 저는 당신이 쥐를 잡으려고 한줄 모르고... 그러니까, 심심풀이로 칼을 던진줄 알았거든요. 하긴, 사람들이 있는걸 뻔히 알면서 벽에다 칼로 다트를 할 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어딘가 어긋난 사람들이잖아요? 딴청을 피우듯 옆을 쳐다보며 손가락으로 머리를 가리키고 빙빙 돌렸다.
"괜찮아요. 사람 잡으려고한게 아니라 쥐를 잡으려고 한거였으니까."
이든은 사과할 의향을 보이는 펠리스의 의사를 거절하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곳에 자신과 펠리스 말고도 다른 직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저 사람도 인간은 아닌 모양이네.
"그나저나 우리 가게엔 인간이 아닌 사람들이 많네요~ 아. 당연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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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흐흑 얘 인성이 왜 이래 뜨흐흑(깊은 후회 -
735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10:48:26아 맞다 하루는 요정이니 날개가 있지만...... 그걸 적는 걸 깜빡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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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0:50:40이든 인성이 너무 안이쁘다... 내가 어쩌자고 감당못할 인성캐를 만든거지... 뜨흐흑... 뜨흐흑...(후회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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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카시나 - 이든, 펠리스 (0118914E+5) 2018. 3. 20. 오후 10:56:24"쥐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정도면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는게 말이 안되는데요."
하암. 작게 하품을 하며 무신경하게 말한 그는 상대가 쥐의 진로를 차단해 목숨을 끊는 것을 쳐다본다. 붉게 튀는 피와 더더욱 진해지는 냄새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킨다.
"그건 그렇네. 비위생적인 곳이라고 난리가 나겠죠. 그러면 장사도 안될거고? 점장님이 돈을 못 벌면 우리 월급도 사라질테고."
다른 사람이 보기 전에 없애버린다.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네. 긍정하는 듯이 말하던 그는 펠리스가 사과하며 쥐의 시체를 치워버리자 무척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짓는다.
"칼 던진건 상관 없어요. 어차피 그거 맞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존댓말도 상관없고."
가볍게 말하며 시체가 있던 자리에서 시선을 땐 그의 눈이 주변을 둘러보는 이든에게로 가 닿았고, 이어지는 말에는 어쩔까. 하는 표정을 짓다가 어깨만을 으쓱인다.
"대놓고 티내는건 안좋아요. 혹시 모르잖아요?" -
738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0:59:57펠리스주 지금 잇고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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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3LtycnOFMg (3896723E+5) 2018. 3. 20. 오후 11:00:09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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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11:01:12하루의 외형묘사에서 날개 부분을 추가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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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하루주 (6980897E+5) 2018. 3. 20. 오후 11:01:24그리고 전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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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1:01:27앗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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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3LtycnOFMg (3896723E+5) 2018. 3. 20. 오후 11:01:38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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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이든 (1497094E+5) 2018. 3. 20. 오후 11:01:43잘가요 하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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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펠리스 시그마 (2630803E+5) 2018. 3. 20. 오후 11:08:32카시나의 말에 시그마는 아 그러고보니 그러네 하고 자신은 영몰랐다는 듯 변명을 해보려했다.
"그 일에 집중할때 다른건 신경못쓴다던가 그런거 경험해보지않았나? 그런 느낌이라고 보는게 맞는데. 타겟의 숨통을 끊는 외에는 외부적요소를 뇌에 신호를 보내기전에 위협적 요소가 아니라면 차단해버린다던가 뭐 그런말을 들었던거같은데."
물론 연구소에서 이야기였다. 펠리스를 만들었던 존재들이 중얼거리는 소리는 귀딱지가 앉을정도로 들었으니까.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존재이기에 일반적인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 달리 본능적으로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걸 감추려는것이 조금 배제되어있다. 머리로는 생각해도 무언가 본능을 자극하는 일이 있으면 생각보다 본능이 우선시된다. 펠리스 스스로도 귀찮은 몸을 가졌다고 푸념하고 싶은 심정이다.
"바깥에선 되도록 쫒는 녀석들만 아니라면야 티내고 다니지않아. 어차피 이 카페는 대부분 사람아닌 존재들로 구성되있는 모양이라 조금 부주의한건 맞네. 엄연히 기원은 다르지만 뭐랄까 동질감을 느끼는 착각을 하게되거든. 이든이랬던가. 당신말 맞다나 점장부터가 수상한 능력이 많은거 같던걸. 애초에 지난번 고양이 신이었나 그 녀석말대로라면 이미 이쪽은 인간이 아닌 자들에게선 소문이 허다하니까 말이지. 이매망량이니 요괴니 아니면 그외에 인외존재가 그득한 카페라고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펠리스는 손톱에 묻은 피를 뽀득소리를 내며 닦고는 다행히 네일아트가 지워지진 않았네 하고 혼자 중얼거린다. 어느새 맹수와같은 손톱의 길이는 일반적인 사람의 길이로 돌아와있었다.
"뭐 말은 이렇게 했어도 고양이과 특유의 쥐를 잡는다는 본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이래저래 섞였으니까 내 몸은 말이지." -
746 FEL!2 Σ ◆RWHCaAWx5M (2630803E+5) 2018. 3. 20. 오후 11:09:18일단 난 여기서 뺄게. 시간이 슬슬 잘시간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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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3LtycnOFMg (3896723E+5) 2018. 3. 20. 오후 11:10:39잘자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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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11:11:38펠리스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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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이든-카시나, 펠리스 (1497094E+5) 2018. 3. 20. 오후 11:17:40"그러고보니 무언가에 열중하면 주변은 신경쓰이지 않게 되죠? 신기하네요~"
후후 웃으며 펠리스를 바라보았다. 손톱이 변형시키는 능력이 있는 특이한 종족이네. 다른 능력도 있을까? 아니, 그보다 종족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인간들이 언제부터 스스로 생명체를 창조한건지 싶지만, 보고하면 재밌어질 사실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덩달아 즐거워졌다.
"그러고보니 우린 직장 동료인데도 이름을 모르고 있네요? 저는 이든이에요."
머리 위에 링을 띄우고 그것을 가리키며 말했다.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천사랍니다. 어쩌면 동족을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잘 부탁해요." -
750 이든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11:18:02잘가요 펠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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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카시나 - 이든, 펠리스 (0118914E+5) 2018. 3. 20. 오후 11:29:23"아, 무슨 말 하려는지 알 것 같네요."
자신도 무언가를 먹어치울 때는 주변을 돌아볼 생각 같은건 하지 않았었으니까. 회상이라도 하듯이 눈을 가늘게 뜨던 그는 납득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고양이 신? 아.. 그 도둑고양이."
신이였구나. 어쩐지 평범한 고양이가 수표만을 정확히 물어 달아난다는건 말이 안됬으니까. 그래도 신이라는 것 까지는 몰랐었다. 그것도 그런 것이, 그는 그때 취객을 제압하고 있었으니까.
길어진 펠리스의 손톱을 쳐다보던 그는 이든이 자기소개를 하며 머리 위에 링을 띄우자 눈을 반짝인다. 천사라는게 진짜 있었구나. 하는 표정.
"난 카시나에요. 잘부탁해요."
장식품인 것마냥 축 늘어져 있는 작은 날개를 펼쳐 보인 그는 동족 이라는 말에 으음. 하며 고개를 기울인다.
"종족은 잘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새에요. 닿는게 다 오염되 썩어버리는?" -
752 이든-카시나 ◆J5qDRD59ew (1497094E+5) 2018. 3. 20. 오후 11:38:24"새?"
작은 날개를 펼친 카시나를 보며 되물었다. 새라는 말만 듣고 작고 귀여운 새가 인간으로 둔갑한 것을 상상하던 이든은 닿는게 다 오염된다는 말이 이어지자 의외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본래 모습은 거대한 새인가요?"
당연한 말인가. 이든은 활짝 웃으며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손사래쳤다. 그냥 무시하라는 뜻이였다.
"여기 좋네요. 그동안 인간 코스프레 하면서 별별 일이 다 있었는데, 이곳은 휴게실에서나마 편하게 정체를 밝혀도 되잖아요."
그리고 이 나라는 무슨 cctv가 이리도 많은지. 마음놓고 날아다닐 수도 없다니까요? 카시나도 새이니 만큼 공감하지 않을까하고 그에게 말을 건넸다. -
753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11:46:40심심해.... 게임을 해도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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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카시나 - 이든 (0118914E+5) 2018. 3. 20. 오후 11:49:26"네. 아마...음...25m정도 되려나요.. 재보지는 않았지만요."
아파트 1층의 높이가 3m정도니까 대략 저정도 되겠지.
의자 등받이에 쭉 기댄 채로 날개를 파닥파닥거리던 그는 의외라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뜬 이든을 보더니 눈을 가늘게 뜨며 웃는다.
"한번 볼래요?"
한쪽 손에 끼고 있던 장갑을 벗은 그가 눈 앞에 놓여있던 주인없는 컵을 집어들었고, 장갑을 끼지 않은 맨 손에 닿기도 전에 컵이 검게 침식되며 가루처럼 부스러진다.
"뭐...엄밀히 말하면 썩는 건 아니네요. 아무래도 좋지만."
손에 남은 가루를 툭툭 털어버린 그는 다시 장갑을 꼈고, 미안하다며 손사래치는 그의 모습에 괜찮다는 듯이 어깨를 살짝 으쓱인다.
"그래도 인간인 직원들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아까도 말했듯이, 혹시 모르니까요."
들키지 않는게 좋으니까. 이어 말하며 그를 쳐다본 카시나는 마음놓고 날아다닐 수도 없다는 말에 동감한다는 듯이 한숨을 내쉰다. -
755 카시나주 (0118914E+5) 2018. 3. 20. 오후 11:55:27앗.. 어떻게 놀아드리는게 좋으려나요 호박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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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호박주 (5228332E+4) 2018. 3. 20. 오후 11:57:19지금 일상을 더 맛있게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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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카시나주 (2860016E+5) 2018. 3. 21. 오전 12:01:32갸아아아아아ㅏㅏ 그러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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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전 12:04:05핫하~~~!!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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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이든-카시나 ◆J5qDRD59ew (4994979E+5) 2018. 3. 21. 오전 12:04:58"와~ 웬만한 아파트만큼 큰 키네요?"
이든은 천사들중에서도 거인만큼 몸집이 큰 이들을 회상했다. 물론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천사의 특성상 그들은 날때부터 몸집이 거대했던게 아니였다. 그러다보니 이든은 성체가 하나같이 거대하고 일정한 크기를 가진 종족들이 신기했다.
"모든 새들이 다 거대한가요?"
질문을 던지던 이든은 카시나의 손에 닿은 컵이 검게 변하고 바스라지자 생각했다.
'썩는다기보다는 분해나 파괴에 가까운데...'
"인간들이 봐도 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해요. 요즘 세상에 천사니 악마니 요괴니 한다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미친놈 취급 당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동감한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는 카시나를 보며 이든이 말했다.
"나중에 날아다니기 좋은 장소를 알아낸다면 소개시켜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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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어서 그런데 여기서 킵해둘까요? 아니면 카시나주가 막레? -
760 카시나주 (2860016E+5) 2018. 3. 21. 오전 12:07:33앗 마침 저도 할일 있으니 킵하는 걸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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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이든 ◆J5qDRD59ew (4994979E+5) 2018. 3. 21. 오전 12:10:32네! 그럼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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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3LtycnOFMg (345541E+55) 2018. 3. 21. 오전 12:12:46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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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전 12:24:36다들 수고 많앗어~~~!!! 이든주는 좋은 꿈 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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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이름 없음 (5622882E+5) 2018. 3. 21. 오전 12:38:39호박주 굴릴레오?(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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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전 12:45:09!!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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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레이아주 (5622882E+5) 2018. 3. 21. 오전 12:52:29와가나와 레이아주!
지금것 일상 0번의 참치! -
767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0582481E+5) 2018. 3. 21. 오전 12:56:43( 음습한 구늘진 구석으로 부터 꾸물거리는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당신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그 사실을 깨닫지 않았기를 바라게 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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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전 12:58:18일상이 0번이라고....?! 핫하 난 무려 1번이다!! 조오타 지금 당장 선레를 쪄와라~~~!! 아니 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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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0582481E+5) 2018. 3. 21. 오전 1:00:53( 흐느적 흐느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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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레이아주 (5622882E+5) 2018. 3. 21. 오전 1:01:01허나 거절한다.
내 취미는 선레를 써달라는 이에게 선레를 쓰게 하는 것이다!(자와 자와) -
771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전 1:05:09어흑 마이깟.... 그럼 기다려줄거지?!
쇼기스주 어서와~~!!! -
772 레이아주 (5622882E+5) 2018. 3. 21. 오전 1:07:5410초 그때까지 완성 되 있지 않으면 호박죽을 먹겠다!(?)
는 기다려주죠
어서와여 테켈리리주! -
773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0582481E+5) 2018. 3. 21. 오전 1:08:17안녕하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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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0582481E+5) 2018. 3. 21. 오전 1:16:01( 꾸물꾸물,질척질척. 여느때와 같이 일이 없는 날엔 꾸물 거릴뿐인 클라리스의 일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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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카시나주 (2860016E+5) 2018. 3. 21. 오전 1:27: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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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0582481E+5) 2018. 3. 21. 오전 1:28:23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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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카시나주 (2860016E+5) 2018. 3. 21. 오전 1:31:20안녕하세용~ 좋은새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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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코하쿠 - 레이아 (0330899E+4) 2018. 3. 21. 오전 1:38:30"이야..."
그녀가 곤란한 소리를 내며 머리를 긁적였다. 커피 머신을 잘 못 건드린 탓에 두 잔 분량이나-심지어 비율도 맞지 않는 엉망인것이-만들어 진 것이 이유였다. 그 아래에 주인을 질타하듯이 놓여있는 검은 물들. 6000년이란 세월동안 커피를 내려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카페 알바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에 익어버린 믹스 커피와는 순서 부터가 다른 것이다. 하염없이 끌끌끌 흘리는 웃음. 이것들의 처리방법을 고민할때 마침 레이아가 그 앞으로 지나간다. 그녀의 움직임을 시선으로 쪼르르 쫓던 코하쿠가 놓칠새라 불러세운다.
"아, 거기. 이리와보게."
이왕 이렇게 된거 티타임이나 즐기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면 되겠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었다. 그 '티'라는 것이 조금 고약해도 어쩔수없다. -
779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전 1:38:49카시나 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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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카시나주 (2860016E+5) 2018. 3. 21. 오전 1:43:21넹!! 곧 잜거지만용!!
질문이나받아볼까용! -
781 ◆3LtycnOFMg (345541E+55) 2018. 3. 21. 오전 1:44:07아 참, 임시통과에서 통과로!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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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레이아-코하쿠 (5622882E+5) 2018. 3. 21. 오전 1:45:54"무슨 일 있는겐가?"
살짝 고풍스러운 말쿠, 마치 소설에나 나올법한 그런 분위기를 품은 분위기를 가진 여성은 그 말에 고개를 돌린다.
메이드복이 그 분위기를 깨트리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이것은 이것인 셈이다.
"티 타임이라도 하자는겐가?"
가벼운 흥미를 보이는 그녀, 티타임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면 좋아하는 편이다. 수수한 그녀로서는 나름 마음레 드는 것이니까.
"혹시 실패작이 아니길 빌어주도록 하마. 여는 나름 맛에 까다로우니 말이다"
...그나저나 이 말투로 손님들에게는 중2병 메이드 모에!라며 인터넷에 올라같다는 것은 그녀는 모르는 사실일 것이다. -
783 레이아주 (5622882E+5) 2018. 3. 21. 오전 1:46:22카시나가 좋아하는 음료는 뭔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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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0582481E+5) 2018. 3. 21. 오전 1:47:06잠들기 전 까지는 앞으로 얼마나 있을수 있을까~ 아니면 성공적으로 밤을 지새울수도 있겠지~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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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전 1:47:08>>781 나 말야?! 으악 고마워~~~~!!!! 다시 한번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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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카시나주 (2860016E+5) 2018. 3. 21. 오전 1:50:53카시나는 어떤 음료든 좋아합니다! 신선한걸 특히 좋아해요!!!!! 신선한 물!! 신선한 생과일주스! 커피!!! 피(?) !!! 같은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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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0582481E+5) 2018. 3. 21. 오전 1:55:09Q:카시나의 인물 취향은 어떤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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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코하쿠 - 레이아 (0330899E+4) 2018. 3. 21. 오전 2:06:44"음, 뭐어~ 그런 셈이지!"
자신과 닮은 옛된 말투. 거기에 묘한 동질감이라도 느끼는 것인지 눈썹을 가볍게 실룩이며 '앉게나'라고 말하면서 의자에 거의 올라타듯이 눌러앉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놈의 카운터는 코하쿠에겐 너무 높아서 눈까지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쉽구만. 쫄딱 망했걸랑."
장난스럽게 킥킥 웃는 코하쿠에게서 옅은 담배의 냄새가 미세하게 느껴진다. 분명 이 카페의 원두 내음과, 테이블에 올려진 실패작의 향에 가려진 것이 분명했다. '음, 그렇지.' 코하쿠가 테이블의 한 켠에 손을 길게 뻗어 손가락 끝으로 쟁반을 끌어온다. 메이플 시럽과 각설탕 한 가득이 꾸려진, 이른바 '구호상자'였다.
"대신 시럽 정도는 주도록 하겠네. 꽤 참기 힘들테니 말이야." -
789 레이아-코하쿠 (5622882E+5) 2018. 3. 21. 오전 2:21:02"이런이런, 이런 걸 먹으면 혼나버리는데 말일세"
메이드에게 말이지. 뭐 안 보이니 상관없눈겐가?
그런 생각을 짧게 한 후 맞은 편 의자에 앉는다.
"흠흠 실패작의 흔적이롤세. 자네 처음 해본 것인가?"
여유로윤 태도로 커피를 한 입 마신다. 맛은 이정도인가. 으음 최악의 경우는 아닌가. 그런 후 옆의 시럽을 탄다.
"원한다면 가르쳐줄수도 있네만? 여는 취미긴 하지믄 2년 정도 이 카페란 것을 해봤으니 말일세"
애니 한편에 꽃혀서 그런거지만. -
790 레이아주 (5622882E+5) 2018. 3. 21. 오전 2:31:10너무 졸려서 기절합니당. 내일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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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0582481E+5) 2018. 3. 21. 오전 2:32:55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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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코하쿠 - 레이아 (0330899E+4) 2018. 3. 21. 오전 2:43:04"처음이지만 방법은 알고있네. 요령이 없을 뿐이야."
그렇게 말하는 코하쿠가 새끼손가락을 커피에 살짝 담궜다 혀 끝에 대어 맛을 보고는, 영 아니다 싶었는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잔에 담긴 악마의 검은 물에 가차없이 떨궈지는 시럽의 폭포와 설탕의 융단폭격. 당뇨의 걱정은 없다. 그것이 건강한 고룡의 장점.
"점장에게 권유받아서 막 온 거니까 말이야. 자네도 그렇지 않은가? '레이아 일루에이스'."
분명 초면일터인 이름을 거론하고는 커피... 아니, 설탕물을 호로록 들이키는 코하쿠. 이제야 좀 낫다 싶은지 표정이 펴진다.
"그래, 실패작 맛은 어떤지고~?" -
793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전 2:43:49레이아주 잘자구 답레는 올려 둘테니까 편할때 이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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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코하쿠 - 뵈르 (0330899E+4) 2018. 3. 21. 오전 4:35:48"하하하하. 뵈르, 자네 정말 겁쟁이구만!"
'어때, 잡아 먹을까?' 혀를 차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손가락들을 오므려 보이며 장난을 친다. 마치 그의 그런 '차가운' 태도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것 처럼. 어쩌면, 그 너머의 본질을 보고 있는것 처럼. 읽는다는 것이 통용되지 않는 무기질적인 얼굴을 넘어.
"현대인들은 전부 카페에 들러 아메리카노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말을 들어봤나?"
잔에 담긴 검은 물에서는 따스한 김이 흐른다. 코하쿠가 양손으로 잡은 잔을 기울이자 후룩하고 소리가 났다. 입 맛에도 맞지 않는 것을 잘도 마신다. 아니면, 정말로 그의 말대로 겁주기에 불과했던 것일까? 계속해서 말을 잇는다.
"참 신기해, 이렇게 쓴 물을 굳이 몇 천원 씩이나 주고 사간다는 것이 말이야. 어쩌면 손님들은 각성 그 이상을 원하는 것일지도 모르네. 카페의 따뜻한 분위기, 커피콩의 은은한 향. 그리고 바리스타의 상냥한 미소.
...뭐 아니면 소비에서 얻는 만족감일수도 있고-"
그렇게 말을 마친 코하쿠는 한동안 그를 바라보고 있다가 히죽 웃었다. 올라간 입꼬리 사이로 뾰족한 송곳니가 살짝 비춰졌다.
"내 말은, 그냥 긴장 좀 풀어!"
찻 잔의 손잡이에 손가락을 넣고는 그대로 들어올린다. 대롱대롱. 마치 낚시바늘에 걸린 물고기처럼 가까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잔. 거기서 흘러내리는 커피는 한 방울도 없었다.
"자네의 아메리카노는 이미 완벽하게 쓰니까 말이네." -
795 다흰주 (5874994E+5) 2018. 3. 21. 오전 7:19:52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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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3LtycnOFMg (345541E+55) 2018. 3. 21. 오전 10:25:42올린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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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전 11:26:02으윽 자버렸네요! 카시나는 인물 취향이 딱히 없어요! 밥을 잘 준다 or 맛있는걸 많이 준다 = 좋은사람 . 딱 이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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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레이아-코하쿠 (5622882E+5) 2018. 3. 21. 오후 12:08:22"애석하게도 여는 처음부터 잘해서 말일세"
소위 말하는 '천재' 어쩌면 그 자질이기에 평민임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블러드에게 선택받았던 것이겠지. 커피를 다시 한모금 마신다.
시럽 한개 정도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다. 요새 음식들은 너무 달아서 문제야.
"뭐, 그런셈일세. 여의 본명을 알다니 그대도 요괴로군?"
간단한 일이다. 자신의 풀네임은 '점장' 외에는 딱히 말해준 적도 없다. 인간들에게는 레이아라는 이름만 이야기한다. 성은 즉흥적으로 바꾸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본명을 안 다면 오직 '요괴'뿐이라 할수 있겠지.
그녀의 이름은 요괴들에게는 유명할 수 밖에 없는 인기인이니까. 뱀파이어의 시조에게 선택받은 '세컨드 블러드'의 이름을 모른다면 헛살았다라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까.
"그럭저럭이구만, 조금 더 노력하면 일류까지는 아니더라도 근접하게 갈수 있을걸세. 여는 한번에 되서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할지는 모르겠네만." -
799 레이아주 (5622882E+5) 2018. 3. 21. 오후 12:09:09그리고 레이아가 매일 케이크를 만들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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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12:10:23매일매일 만들어 준다면 레이아만 보면 반사적으로 날개를 파닥거릴거에요! 케이크!! 주세염!! 같은 느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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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레이아주 (5622882E+5) 2018. 3. 21. 오후 12:14:34사실 레이아는 뭐 해달라고 하면 자기나 동족에게 피해가 없으면 어지간해서는 해줍니당.
덤으로 시트에 있는 취미로 운영한 카페는 거의 저녁~새벽에만 열어서 현재 망했습니다[소근]
그럼 레이아에게 궁금한거 있으신가여! -
802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12:19:36궁금한거라.. 레이아는 어떤 요리를 할 때 제일 즐거워하나요! 그리고 카시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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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레이아주 (5622882E+5) 2018. 3. 21. 오후 1:06:26>>802 어느 요리를 하든 무감정합니다. 새로운 요리를 할 때만 웃어요!
카시나는 만나봐야 애가 판단하겠져? -
804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1:22:17! 그런 거군요!! 음 음 그것도 그렇군요! 지금 돌리는건 무리가 있겠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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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하루주 (7047838E+5) 2018. 3. 21. 오후 2:32:28하루에게 궁금한 점을 말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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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2:35:59하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궁금해요! 그리고 이건 그냥 궁금한건데 피해를 입어서 오염된 부위는 자연치유가 아예 안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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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하루주 (7047838E+5) 2018. 3. 21. 오후 2:40:58>>806
가장 좋아하는 건 초콜릿과 커피, 차 등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입니다. 근데 요정이라는 특성상 카페인에 약해서(...)
그리고 오염된 부위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상처가 나면 그 주위가 까맣게 오염되는데 상처 자체는 자연치유가 되지만 오염은 사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늘어나면 늘어나지. 그래서 항상 꽃가루와 바세린, ■■■ ■을 섞어 만든 요정 전용 연고를 갖고다닙니다. -
808 하루주 (7047838E+5) 2018. 3. 21. 오후 2:45:03않이 잠깐 뭔소리야 상처 안나고 오염이랬는데 헷갈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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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코하쿠 - 레이아 (0330899E+4) 2018. 3. 21. 오후 3:00:11"그런가? 천재를 이런곳에서 보다니 오래 살고 볼일이군."
코하쿠는 손목에 턱을 괸 채로 큭큭하고 장난스런 웃음을 흘린다.
"요괴라니? 점장에게 들었네."
물론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일부러 시치미를 뚝 때버린다. 코하쿠는 이런 사소한 일에 곧 잘 장난기가 발동하곤 했다. 고룡이 앞으로 또 살아갈 어마어마한 세월을 생각하면 바람직한 일이다. 여러 곳에서 재미를 찾는것이 좋다.
"호, 의외로 마실만 했나보구만. 조으아~ 앞으로도 실패작을 잘 부탁하네." -
810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00:57호박주가 왔다~~~!! 졸려 죽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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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3:03:54호박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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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07:38하루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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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3:10:30헤헤 안능하제옇...... 뭐 하고 계셨나오......
아 맞다 하루 옆집에는 하루랑 엿바꿔먹은 애가 살고 있슴니다
그러니까 옆집 걔도 체인질링...... -
814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16:17음! 자다가 지금 일어났음!! 밤 새려구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 패턴 조정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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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3:17:30자다가 지금 일어나신건가요. 음믐므...... 저는 방금 학교 다녀온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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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23:36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야? 오늘 춥던데 고생했어~ 하루주는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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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3:25:52노코멘트... 함니다......(파들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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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3:26:53귀여운 짹짹이랑 놀 사람 없으려나요 (꽃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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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32:21노코멘트도 괘안아 괘안아~! 일찍 끝나서 좋겟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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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하루주 (6862068E+5) 2018. 3. 21. 오후 3:32:33>>818
여기 귀엽지는 않은 요정이 있어요-☆
선레는 카시나주가? -
821 하루주 (8057518E+6) 2018. 3. 21. 오후 3:34:14아 하긴 일찍 끝나면 좋죠...
저 근데 지금 병원 진ㄴ료중이라서 -
822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36:30어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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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하루주 (8057518E+6) 2018. 3. 21. 오후 3: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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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하루주 (8057518E+6) 2018. 3. 21. 오후 3: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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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43:51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뭔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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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카시나 (9158467E+5) 2018. 3. 21. 오후 3:46:58점심시간이 슬슬 끝나가는 시간대. 그는 곤란한 듯이 손을 감싼 채로 서 있었다. 시선 끝을 따라가 보면 바닥에 흩어진 유리 조각들과, 끝 부분이 조금 잘려나간 장갑, 그의 손에 들려있는 유리 조각들. 상황을 전부 합쳐보면 나오는 간단한 결론.
'컵 깼다....'
깬 것까지는 좋은데, 놀란 마음에 다급하게 그걸 손으로 치우려 하다가 장갑이 찢김+손이 베이는 것을 동시에 당한 그는 짜증과 당혹감과 곤란이 섞인 표정을 지었고, 이걸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심각하게 생각하며 사망해버린 컵의 잔해를 바라보고 있는다.
"컵이 비싸려나... 아냐 아무도 보기 전에 치우면 완전범죄니까.. 근데 여기 감시카메라 있지 않나..? 감시카메라 메모리를 빼버리면..."
//그래서 선레 잡아왔습니다 -
827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3: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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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로봇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3: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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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54:37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알았으니까 그만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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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로봇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3: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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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3:57:26(동공대지진팝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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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로봇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3: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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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3:58:42꼭 로봇이 되야만.... 속이 후련햇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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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단하루 - 카시나 (1153408E+5) 2018. 3. 21. 오후 4:12:20"......"
그녀는 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발소리 없이 그저 가만히 걸어나왔다. 그러곤 그 컵을 보더니 한숨을 쉬곤 그에게 말했다.
"...아저씨. 그 컵 좀 줘 보실래요?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건 없지만 고쳐드릴 수는 있거든요."
그녀는 이윽고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작은 천주머니. 그 안에는 뭐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독특한 재질의 주머니였다. 반투명해 뒤의 풍경이 다 비치면서도 안에는 내용물이 꾹꾹 들어찬것처럼 불룩한 주머니였다.
그녀는 이내 그 주머니에서 연고처럼 보이는 것이 들어있을법한 튜브와 작은 은빛의 통을 꺼냈다. 분명 반투명했는데? 뭐가 들어있는 것처럼은 안 보였는데? 그런데 뭔가가 들어있었다. -
835 린 (9142792E+5) 2018. 3. 21. 오후 4:23:1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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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로봇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4: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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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카시나 - 단하루 (9158467E+5) 2018. 3. 21. 오후 4:31:32컵을 깬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더 중요한건 장갑이 찢어져서, 피가 흐른다는 거였다. 장갑에 스며드는 자신의 피를 보며 한숨을 푹 내쉬던 그는 뒤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고, 다른 직원이 있는 것을 보고는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아.. 네. 여기요."
조심스레 모아 놨던 컵 조각들을 건넨 그는 단하루가 주머니에서 반투명한 주머니를 꺼내 들자 호기심이 깃든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본다.
반투명하면서도, 뭔가 꽉 들어찬 것같은 불룩한 주머니. 그 안에서 나오는 연고가 들어차 있을 법한 튜브와 은빛 통을 본 그는 아무것도 없지 않았나. 하며 그녀를 쳐다본다.
'뭐로 만든 걸까.'
궁금은 했지만, 괜히 묻지는 않는다. 혹시 실례가 될 수도 있으니까?
//흑 미안해요 갑자기 일이 들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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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하루주 (1153408E+5) 2018. 3. 21. 오후 4:33:55앗 일이라니...... 카시나주 괜찮으신검니까...(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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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이든 ◆J5qDRD59ew (905099E+53) 2018. 3. 21. 오후 4:39:10이든주 갱신 이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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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4:44:34네네 매우베리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든주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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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단하루 - 카시나 (1153408E+5) 2018. 3. 21. 오후 4:49:15예전에 만들어둔 요정 연고, 개량형. 사탕과 꿀을 넣고 더 섞어서 향까지 달큰해졌지. 게다가 치유효과도 좋아졌고. ......이제 이 연고를 바르고, 밀가루와 요정의 별가루, 불가의 재를 적당히 섞어 만든 이 가루를 바르면 이렇게 깨진 것도 솔솔 나아.
그녀는 어떻게 하던 건지를 떠올리며 연고를 컵의 깨진 부분에 바르곤, 그 반투명한 주머니에서 또 다시 작은 스푼을 꺼내 은빛 통 안에 들어있던 잿빛이지만 중간중간 반짝이는 것들이 보이는 가루를 다시 발라줍니다. 그러고선 다른 조각을 끼워맞추자 그런 일이 없었다는 듯 말짱하게.
"......아, 그러고보니까 그 쪽도 다치셨었죠. 음... 연고가 있으려나? 치료해드릴게요. ...근데 인간이 아니신 거 맞는거죠? 인간같다는 느낌은 안 들어서요. ......인간을 위한 치료용품은 안 들고 다니니까... 꽤 중요한 문제인걸요?"
그녀는 그리 말한다. 그러곤 주머니에서 작은 약을 꺼낸다. -
842 하루쥬-스 (1153408E+5) 2018. 3. 21. 오후 4:49:55이든주 안녕하새오- 그러고보니까 이든은 반쪽짜리 요정+마녀(?!)인 하루를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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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카시나 - 단하루 (9158467E+5) 2018. 3. 21. 오후 4:59:24눈 앞의 여성이 깨진 컵에 연고와 가루를 바르자 달콤한 향이 퍼진다. 뭔가 약재 같은 것을 섞은 걸까, 사탕 냄새 같기도 하고. 달큰한 향기에 나름대로 재료를 추측해 보던 그는 컵이 깨진 흔적조차 없이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자 다행이라는 듯이 숨을 내쉰다.
"그을세요. 그런 걸 너무 대놓고 묻는 것 아닌가요? 물론 이번에는 그쪽의 추측이 맞지만, 만약에 아니였다면 저는 당신을 이상한 사람이 우리 직원 중에 있더라-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발언이였어요."
감고 있던 눈을 가늘게 뜨며 눈웃음을 지은 그는 치료해 준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이더니 그대로 거절하듯이 손을 절레 젓는다.
"괜찮아요. 제 곁에는 가깝게 안 오는게 좋으니까요. 치료제가 듣지도 않아요. 닿기도 전에 사라질 테니까요."
조금 진지하게 말한 그의 상처에서 피가 맺혀 장갑을 타고 흐르자, 그는 그것을 장갑을 낀 반대쪽 손으로 대충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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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5990742E+5) 2018. 3. 21. 오후 5:07:54안녕하세요, 여려분~ [ 검열됨 ]하기에 좋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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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5:09:01클라리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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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하루쥬-스 (1153408E+5) 2018. 3. 21. 오후 5:09:25저 너무 피곤해서그런데 나중에 이어도 괜찮을까요 카시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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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하루쥬-스 (1153408E+5) 2018. 3. 21. 오후 5:09:44그리고 클라리스주 안녀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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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5:10:38네네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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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이든 ◆J5qDRD59ew (905099E+53) 2018. 3. 21. 오후 5:11:14>>842
신기하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창조주가 별 신기한 생명체를 만들었다고 할지도? -
850 이든 ◆J5qDRD59ew (905099E+53) 2018. 3. 21. 오후 5:11:37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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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린주다 (6260407E+5) 2018. 3. 21. 오후 5:15:4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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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카시나 - 이든 (9158467E+5) 2018. 3. 21. 오후 5:16:48[월유] [오후 4:52] "네, 대충 그정도 크기에요."
뭐 전부 자란 건 아니지만. 그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손으로 제 날개를 잡고는 만지작거린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아직 준성체였고, 완전한 성체가 되기까지는 적어도 100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으니까.
"응? 저랑 같은 종족을 본 적이 없어서 몰라요."
태어났을 때 제 것과 비슷한 알을 몇개 봤었긴 했지만요. 그는 방긋 웃으면서 날개를 파닥거렸고, 이든의 말에 꽤 그럴듯한데요. 라고 답변한다.
"감사합니다. 아, 그런데 죄송하지만 혹시 그..날개 한번 보여주실수 있으세요?"
천사 날개는 만화같은 것에서밖에 본 적이 없으니까, 실제로 한번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린주 어서와요! 그리고 이어오기! -
853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5990742E+5) 2018. 3. 21. 오후 5:16:58>>849 누구도 그분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인지조차 불허하는 위대하신 그분...눈 들끓어오르는 원자 혼돈... 우리의 눈멀고 우둔한 아버지이시여...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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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5:18:34그리고 카시나는.. 편한 모습이 아니라 일할때는 17살 18살로 보여요... 아저씨가 안이야...(울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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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3LtycnOFMg (345541E+55) 2018. 3. 21. 오후 5:22:45퇴근이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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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5990742E+5) 2018. 3. 21. 오후 5:26:31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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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카시나주 (9158467E+5) 2018. 3. 21. 오후 5:30:05아.. 귀찮아서 카톡에 옮겨놓은거 그대로 복붙했더니 저렇게 떴네요
쪽팔려 죽을거같아.... -
858 설진주 ◆OhKcgAEBLQ (4990262E+5) 2018. 3. 21. 오후 5:42:46아조시는 갱신하는 것이에요
구글에 아저씨를 치니 원빈이 나오네오
잘생겼다 -
859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5990742E+5) 2018. 3. 21. 오후 5:45:30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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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린주다 (6260407E+5) 2018. 3. 21. 오후 6:03:21돌리실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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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5990742E+5) 2018. 3. 21. 오후 6:22:35( 꾸물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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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3LtycnOFMg (345541E+55) 2018. 3. 21. 오후 7:03:40집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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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클라리스(쇼기스) ◆Ps2gP0N.wA (5990742E+5) 2018. 3. 21. 오후 7:07:15>>862 힘내시라는 것 밖에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빠르고 안전한 귀가를 빌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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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3LtycnOFMg (345541E+55) 2018. 3. 21. 오후 7:19:40고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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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7:55:14아임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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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팔레어 ◆48iAAaPQf6 (6084102E+5) 2018. 3. 21. 오후 8:06:33모든 종업원들이, 그녀를 한 번쯤은 흘낏 쳐다봤다. 팔레어는 그런 눈길이 익숙했다. 지금 자신의 체격이, 인간 기준으로도 눈이 의심스러울 수준의 체격이라는 것은 그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이런 눈길을 더 이상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럴 법도 했다. 인간 세상으로 나와 인간들과 섞여 산 지가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이제 와서 이런 걸 의식한다는 건 너무 새삼스러운 일일 터이다.
전부터 이 집이 눈에 밟히던 차였다. 베트남식 쌀국수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던 팔레어에게, 이 집의 베트남 쌀국수라는 슬로건이 상당히 생소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껏 이 집 앞을 지나온 게, 거의 항상 빈속에 밥을 어느 정도(라곤 하지만 제삼자의 눈에는 아무리 체격이 저만해도 저게 다 들어가나, 싶을 정도의 양) 채워넣고 나온 뒤였기에, 그것을 맛볼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팔레어는 지금… 아침부터 쫄쫄 굶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잖아도 기초 대사량이 인간의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은 드래곤이기에 많이 먹어둬야 되는데, 하물며 지금은 준성체에서 허물을 벗고 성체가 될 날이 머지않은 시점이었다. 그래서 평소보다도 배가 엄청나게 고파, 더 많은 양의 음식을 필요로 하던 참인데, 그 상태에서 아침부터 쫄쫄 굶어버린 것이다.
그 결과… 지금 팔레어는, 정상적인 드래곤이었다면 이미 이성보다 식욕을 우선순위에 놓고 근처의 아무 가게로나 쳐들어가 먹을 것이라는 먹을 것을 죄다 쓸어넣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상태였다. 팔레어의 다년간에 걸친 인간 사회 경험과, 소심하기 짝이 없는 성격이 그것을 막고 있었다. 물론, 음식 냄새를 코앞에 둔 팔레어의 눈에서, 그녀의 그 순진하고도 겁많아 보이는 얼굴마저 위협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흉광이 뿜어져나오고 있는 것은 그 성격도 막지 못했다. -
867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8:09:38누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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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8:09:54다들 엇스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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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카시나주 (2860016E+5) 2018. 3. 21. 오후 8:10:42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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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8:15:03고룡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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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8:20:41일상좀 구해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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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8:25:49텀 좀 있을텐데 돌려볼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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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하루쥬-스 (1153408E+5) 2018. 3. 21. 오후 8:27:09카시나주 저 방금깼어여...... 아직 계신다면 답레 써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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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카시나주 (2860016E+5) 2018. 3. 21. 오후 8:29:02네!! 근데 텀이 좀 길텐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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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하루쥬-스 (1153408E+5) 2018. 3. 21. 오후 8:29:19앗 네 완전 다이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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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8:29:34흠 일단은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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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8:32:26선레는 어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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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8:33:10다이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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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8:33:39.dice(1,2).
1-나
2-당신 -
880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8:33:50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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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8:33:58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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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8:34:19.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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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8:35:16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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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8:36:20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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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8:37:00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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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하루쥬-스 (1153408E+5) 2018. 3. 21. 오후 8:44:44아 답레 날렸...
그리고 일이 생겼습니다 죄송합니다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카시나주
다음번에 진짜 꼭 이을게요ㅠ -
887 펠리스 시그마 (2285477E+5) 2018. 3. 21. 오후 8:46:33연기를 뿜으면서 매캐한 냄새가 나는것. 그렇게 정의할수있는건 몇이나 될까. 가량 자동차나 선박의 매연이 있을수가있고 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일수도 있다. 다만 일상생활속에서 자동차를 제외하고라면 조금 정의가 달라진다. 사람이 들고다니는 것중에도 있으니까. 두루뭉실 둘러서 이야기했지만 담배다. 펠리스는 합성수였기에 동물적 후각을 가지고 있어 그러한 냄새를 조금은 싫어했다. 가끔 매너가 없는 흡연자를 몰래 골탕먹인적도 있으니까.
다만 장소와 때를 가리는 흡연자는 어떨까. 펠리스는 그러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아침 출근시간에 희미하게 느껴지는 그 담배냄새가 거슬렸던 것이다.
'이걸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당사자는 사탕으로 그 향을 어떻게 근무중에는 커버한다고 하지만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였다. 거기서 부터 소리없는 갈등이 시작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문제의 당사자가 담배향을 몰고 출근할때에는 무의식적으로 불쾌한 표정이 곧잘나오는 펠리스였으니까.
//마땅한 상황을 고려해보니 지금은 이정도일까.. 불쾌하다면 이야기 부탁할게. -
888 코하쿠 - 펠리스 (0330899E+4) 2018. 3. 21. 오후 9:12:42"뭔가?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입 안의 사탕을 굴리며 코하쿠가 넌지시 물음을 건넸다. 안 그래도 험악한 인상인 그녀가 평소보다 더 인상을 구기고 있었으니. 조금 과장해서 눈에서 광선이라도 나올 기세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슬슬 피해 다닐법한 그 분위기에 능청스레 농담을 할수있는것도 코하쿠 정도나 되는 사람... 요괴일것이다.
"오던 손님도 다 도망가겠어."
끌끌 웃으면서 테이블에 턱을 괸다. 이건 펠리스에게 주어진 기회라면 기회다. -
889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9:13:22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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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펠리스 - 코하쿠 (2285477E+5) 2018. 3. 21. 오후 9:17:41"그건으로 조금 상담할께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러한 표정이 코하쿠에게도 당연하다는 듯 읽힌 모양이다. 애초에 감정을 감추는데에 있어서는 서투르는 펠리스였기에 기회가 된겸 차라리 이야기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사자의 기분을 안건드리고 말하기위해선 일단은 떠보는듯 살며시 이야기하는 선에서.
"당신 단도직입적으로 자신 버릇에 대해서 교정을 요구하는 제안이 오면 어떻할생각? 가령 나같은 사람한테서."
조금은 두루뭉실하게 펠리스는 그렇게 질문해본다. -
891 린 (6260407E+5) 2018. 3. 21. 오후 9:33:38귀여운 린주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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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코하쿠 - 펠리스 (0330899E+4) 2018. 3. 21. 오후 9:40:03"자네처럼 이쁜 처자가 하는 말이라면 좋게 듣겠네~"
입가에 웃음을 걸친채 실없는 소리를 하는 코하쿠. 직장동료끼리 말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말하는것이 좋다. 펠리스가 말하는 그 버릇이란게 무언지는 짐작이 가지 않았지만, 그녀를 귀신같은 얼굴로 만든 원인이 무엇인지는 꼭 한번 들어보고 싶었다.
"너무 신경쓰지말고 얘기해보게나?"
일부러 빙 둘러서 말할 필요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
893 펠리스 - 코하쿠 (2285477E+5) 2018. 3. 21. 오후 9:47:59"...예쁜 처자라는 말은 처음들어보네. 눈매 더럽다고 욕먹지만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말자체가 익숙하지는 않은듯 펠리스는 잠깐 말문이 막힌것인지 곤란해하다가 반응했다. 그러더니 신경쓰지않아도 된다는 말에 다시 본론을 떠올리고는 펠리스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럼 기분고려않고, 한번에 말하겠어."
그렇게 말하며 펠리스는 준비라도 한듯 코하쿠에게 두개정도 물건을 재주좋게 휙휙 토스한다. 하나는 구강청정제였고 하나는 향수였다. 그걸 받아채는것을 확인하고는 펠리스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근무시간동안은 상관없는데, 내가 담배냄새는 코가 예민해서 싫어하거든. 부탁좀 하나 들어주겠어? 아침에 두 개좀 사용해주면 좋겠는데."
어떻게 보면 깐깐하기 그지없으면서도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미리 구매를 해서 제안을 하는 펠리스였다. -
894 코하쿠 - 펠리스 (0330899E+4) 2018. 3. 21. 오후 10:16:57"무울론 나보단 덜 하지만 말이야!"
병주고 약주듯 와하하 하는 웃음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언뜻 보기에도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거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량이었다. 의식적으로 힘을 제어하고 있는 코하쿠는 웃을때 그 긴장이 종종 풀리곤 했다. 이어서 물건이 날아들자 '오오'하고 소리를 내며 펠리스 못지 않게 받아낸다. 손에 들린 물건들을 확인하고나선 그녀가 따로 설명할것도 없이 문제가 뭔지는 쉽게 유추할 수 있는것이었다.
"과연~ 그런 이야기였는가? 걱정말게. 담배 끊으라는 잔인한 말보단 낫군."
향수와 구강청정제라. 코하쿠는 흡연 자체만 건들지 않는다면 상관 없었고, 오히려 이런 물건을 준비해준다면 어렵지 않은 부탁이었다.
"그렇지만 의외구만! 자네도 줄담배 좀 하게 생겨서 내심 기뻤었는데-" -
895 펠리스 - 코하쿠 (2285477E+5) 2018. 3. 21. 오후 10:33:22"아 그러셔?"
자신이 더 예쁘다는걸 과시하고 싶었던건가 하고 펠리스는 심드렁하게 대꾸한다.
"개인의 기호품을 일일이 그만둬 하고 하는건 사람들에게 피해안주는 선에선 너무 오지랖넓은짓이니까. 물론 장소랑 사정안봐가면서 민폐끼치는 기호행위는 가만안둬."
지난번에도 한번 길담배를 피는 인간이 혼잡한 거리에 있길래 특유 신체능력을 발휘해서 영문도 모르게 골탕먹인일이 있었다. 물론 담배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거슬리게 행동하는건 박살내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자주 느끼기에 곧잘 그런일을 벌이고는 한다. 물론 펠리스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자기가 하고싶으니까 라는 말이 맞다. 이 경우에는.
"담배한갑 사는돈 여러번 아껴서 네일아트에 투자하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말이지. 요번에도 새로 패턴을 연구해서 조만간 새로 발라보려고하는데 흠."
그러는 펠리스의 손톱은 현재 사군자를 베이스로 해서 작은 동양화느낌의 네일아트가 그려져있었다. 그리 요란한편은 아니였지만 나름대로 눈에 띄는 화려함을 가지고 있었다. -
896 FEL!2 Σ ◆RWHCaAWx5M (2285477E+5) 2018. 3. 21. 오후 11:02:26일단 여기서 킵좀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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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호박주 (0330899E+4) 2018. 3. 21. 오후 11:09:29으악... 한 레스만 더 오고가면 될 것 같은데... 답레 늦어서 미안하구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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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3LtycnOFMg (8923032E+5) 2018. 3. 22. 오전 12:05:35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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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호박주 (5100089E+4) 2018. 3. 22. 오전 12:19:42캡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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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레이아-코하쿠 (8556287E+5) 2018. 3. 22. 오전 1:19:53"천재라, 아닐세. 그저 손재주가 다른 이들보다 좋을뿐일세."
여가 천재였다면 이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테니까. 그러고나서는 아무렇지 않게 이어지는 이야기에 반론합니다.
가벼운 미소를 띈 채로 말입니다.
"흐음, 그 이야기는 모순되는구려. 우선 '오래 살았다'라고 그대는 이야기했네만.. 그대의 외모상 나이는 20대 중반 스스로 '오래 살았다'라고 하할수 있는 나이는 아닐세. 설령 자칭한다 해도 말투가 그렇지는 않을거기도 하네."
그저 그동안 인간을 관찰한 관록에서만 나오는 것. 그녀는 인류사와 나이가 엇비슷하다 할 수 있다. 그게 '몇년'인가는 아무도 정확히 알수없지만 말이다.
잠깐 뜸을 들인 후 이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는 점장과 계약할 때 하나의 조건을 걸었네. '여의 본명을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말 것'일세. 자, 이것으로 추론을 끝내도록 하겠네. 어린 요괴여."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역사는 '추정치'로만 270만년이 된다. 그 나이보다 많은 나이는 없을수 밖에 없다. 그녀가 평민 출신이라는 것을 고려해도 그 나이는 겨우 최소치로 '만년 이상'이라 할 수 있겠지. 그녀-레이아 일루에이스-는 그 말을 한채 잿빛의 머리를 가진 그녀-코하쿠-를 쳐다본다. 마치 반론할 것이 있냐는 것처럼 -
901 레이아주 (8556287E+5) 2018. 3. 22. 오전 1:20:18깜.짝.등.장
이오! -
902 다흰주 (3529902E+5) 2018. 3. 22. 오전 7:32:05갱신해요! 좀 바쁘다보니 요즘은 갱신만 하고가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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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뵈르 (7058748E+5) 2018. 3. 22. 오전 9:05:09뵈르주 갱신합니다 :>!!! 오늘도....출근......(쥬륵)일상 돌리실 분이 계시다면 꼭 찔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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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린 (037319E+51) 2018. 3. 22. 오전 9:23:5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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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3LtycnOFMg (2855703E+5) 2018. 3. 22. 오전 9:25:23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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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뵈르 (7058748E+5) 2018. 3. 22. 오전 10:00:15린주 스레주 좋은 아침이에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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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전 10:11:3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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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뵈르 (7058748E+5) 2018. 3. 22. 오전 10:13:12카시나주도 좋은 아침임니다!(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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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전 10:28:18좋은아침이에요!! 그리고 심심하네요! 노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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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전 10:36:22아침 체조하고왔어요 짜잔! 조오오아요!! 저번거에 이어올게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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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레이아주 (4587364E+5) 2018. 3. 22. 오전 10:37:10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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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전 10:52:48레이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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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레이아주 (4587364E+5) 2018. 3. 22. 오전 10:53:09[카시나주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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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전 10:56:22!! 왜그러시죵! 얼굴에 모가 묻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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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뵈르 - 카시나 (2281368E+5) 2018. 3. 22. 오전 11:00:25카시나가 뵈르의 설명에 지루해할 무렵, 뵈르는 소년의 날개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물론 눈이 없으니 시선 같은게 느껴질 리는 없겠지만.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 라는 것만 알 수 있지 어딜 보는지는 오브젝트 헤더들만이 알고있을테니 선글라스가 필요없다는 점에선 편리했다. 처음엔 장식용인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조금씩 움직임을 갖고있었다. 그러다 뒤늦게 카시나가 자신의 눈치를 보는 것을 발견하고 속으로 자그만 한숨을 내쉬었다.
“다 마시라곤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엔 우유를 넣어 달달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왠지 새가 지저귀는 듯한 소리가 났던 것 같은데. …귀여워. 뵈르의 붉은 금속 조각들이 잠깐 빠르게 회전하다 곧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뵈르입니다. 당신은?” -
916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전 11:00:55안녕하세요 레이아주~~~~!~!~ 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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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레이아주 (4587364E+5) 2018. 3. 22. 오전 11:05:13>>914 카시나주 얼굴에 고양이 털이![?]
안녕하세여 뵈르주 실물(?)로 보는 것 처음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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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전 11:09:35실물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네요 뵙기 힘든걸요...! 레이아주는 마치 환상의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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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전 11:09:41왜 돌리려고만 하면 일거리가 미친듯이 쏟아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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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전 11:13:27ㅠㅜㅠㅠㅠ천천히 이어주셔도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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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은형주 ◆WTgVVtEBLA (6604415E+5) 2018. 3. 22. 오전 11:34:25꺆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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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3LtycnOFMg (2855703E+5) 2018. 3. 22. 오전 11:35:14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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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레이아주 (4587364E+5) 2018. 3. 22. 오전 11:36:48>>918 후후후 저는 포획 성공률 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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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전 11:42:19은형주 어서오세요 ^ㅁ^~!~!~
ㅋㅋㅋㅋㅋㅋ그럴수가......레이아주 언젠가 꼭 포획하고 말겠어요...!! -
925 은형주 ◆WTgVVtEBLA (9889574E+5) 2018. 3. 22. 오전 11:53:12다들 안녕하세오...! 근데 수업 들어가봐야해...(시무룩
나중에 봐요! -
926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전 11:59:33앗 잘다녀오세요!!! 나중에 뵈요 (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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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레이아주 (4587364E+5) 2018. 3. 22. 오후 12:02:07>>924 레이아주의 최면!
뵈르주는 오늘 운이 좋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928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12:03:49앗! 뵈르주의 운이 좋아졌다! 뵈르주의 나눠주기! 레이아주에게 운을 반절 나눠주어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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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12:48:22다들 맛있는 점심 드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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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카시나 - 뵈르 (8096965E+5) 2018. 3. 22. 오후 1:00:58"...?"
에스프레소 잔 바닥에 남아있는 녹다 만 설탕 알갱이를 바라보고 있던 그는 뵈르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알자 그의 눈-으로 추정되는 곳-을 쳐다본다.
"제 얼굴에 뭔가 묻기라도 했습니까?"
쳐다보는 것 같기는 한데, 어딜 쳐다보는지도 불확실하니. 한숨을 내쉰 그는 다음에는 달달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조금 기분이 좋아지기라도 했는지 축 늘어졌던 날개가 살짝 펼쳐졌다 접힌다.
"카시나입니다. 잘부탁드려요."
상대가 이름을 밝히자 자신의 이름을 말한 그는 뵈르의 금속 조각들이 빠르게 회전하자 놀란 듯, 조금 움찔거린다. -
931 레이아주 (4587364E+5) 2018. 3. 22. 오후 1:03:58맛있는 점심으로 카사나 튀김..이 아니라 치킨을 먹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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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은형주 ◆WTgVVtEBLA (7914507E+4) 2018. 3. 22. 오후 1:06:48!! 갱신이에요! 다음 수업까지...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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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은형주 ◆WTgVVtEBLA (7914507E+4) 2018. 3. 22. 오후 1:07:21미리 예약해봐요! 은형이랑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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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카시나wn (8096965E+5) 2018. 3. 22. 오후 1:15:36어써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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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카시나wn (8096965E+5) 2018. 3. 22. 오후 1:15:53점심으로 치킨이라니 부러워요!! 저는 순두부 먹었답니당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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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뵈르 -카시나 (2281368E+5) 2018. 3. 22. 오후 3:12:57“…그쪽의 날개를 보고있었습니다. 인간이 아니시겠지요.”
물론 귀여워서 보고있었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종종 저렇게 착각하는 경우가 있었다. 심지어 가만히 아무 생각없이 있던 와중에도 왜 자꾸 쳐다보는거냐며 부담스러워 하던 요괴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뵈르는 자신의 표정을 숨기는데 이만한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했다. 찻잔에 눌러붙은 커피향나는 설탕알갱이들을 내려다보는 카시나에게 티스푼을 건네주었다.
“카시나 씨군요. 저도 뵈르라고 불러주시길.”
뵈르는 초면에 까칠했던 데에 비해서 예를 갖춰 인사를 건넸다. 아마 귀여워서 마음에 든 것이 아닐까. -
937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3:13:52초코머핀 먹고 온 뵈르주 갱신! 은형이하고도 돌려보고싶어ㅓ요 헝 ㅠㅠ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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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3:15:30뵈르주의 목표는 스레 모든 사람들과 한번 이상은 돌려보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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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설우zoo (1812817E+5) 2018. 3. 22. 오후 3:26:40눈비가 왔습니다!
아아니 신입받으세요!!! 설우주에요(붕방방) -
940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3:30:00와아 신입 XD ! ! ! 설우라니 마치 올해 3월 같은 이름이네요......() 반가와요!!!(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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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설우zoo (1812817E+5) 2018. 3. 22. 오후 3:31:23올해의 3월 같은 이름이라니 반박이 안되요 (.. 반겨줘서 고마워요 뵈르주!!(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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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3:34:05올해 봄은 진짜 이상했으니까요! 사계절을 3월에 전부 본 느낌입니다 o<-<....예쁜 이름이라 일부러 그렇게 정하신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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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설우zoo (1812817E+5) 2018. 3. 22. 오후 3:37:393월에 사계절이 전부 나왔죠 XD!!!!!!! 일부러는 아닌데 어쩌다보니 타이밍이...(,_. 설 이나 우 들어가는 이름을 좋아라해서 예쁘고 예쁘니까요? 설우는 안예쁘지만!!! (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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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3:42:27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정말 다이나믹한 대한민국..........헉 무슨 말씀이세요 이름만큼이나 예쁘고 매력적인 캐릭터인데ㅠㅠㅠㅜㅠㅜ문신이랑 장신구들이 되게 힙해요 ^*^!!! 설우하고도 꼭 돌려보고싶어요...(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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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설우zoo (1812817E+5) 2018. 3. 22. 오후 3:45:02다이나믹했어오... 투모로우가 오는 느낌이였어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한민국의 날씨는 거꾸로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뵈르와 꼭 돌려보고싶어요 (,_, (줄줄 힙하다고해주셔서 감사해오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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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레이아주 (4587364E+5) 2018. 3. 22. 오후 3:45:28안녕하세여 설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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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카시나 - 뵈르 (8096965E+5) 2018. 3. 22. 오후 3:48:38"날개..? 날개는 왜..요?"
날개를 보고있다는 말에 그는 제 날개를 앞쪽을 향해 펼쳐 보이며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인다. 날개는 왜 보고 있었단 거지. 뭔가 묻었나?
아니, 묻은건 아닐 텐데. 이런 모습이래도 먼지 같은 경우는 닿자마자 바스러질테니까. 아니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그는 손을 들어 제 날개를 잡고는 깃털 사이사이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역시 아무것도 안묻었는데.
"네. 뵈르씨.. 라고 부르면 되나요?"
아니면 따로 원하는 호칭이 있으신가요. 뒤이어 말한 그는 티스푼을 건네받고는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한 뒤 설탕 알갱이를 긁어 입에 넣었고, 입 안에서 퍼지는 단맛에 눈을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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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설우zoo (1812817E+5) 2018. 3. 22. 오후 3:48:41레이아주 안녕하세요!! 눈비(설우)주입니다! 반가워오(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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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3:50:07어느 날에는 비가 오고 어느 날엔 강풍이 불고 어느 날엔 눈이 오고 또 어떤 지역은 우박이 ㅇ내리고...정말...(말잇못)......봄의 마스코트같은 캐릭터네요 :> ! ! ㅋㅌㅋㅋㅋ뵈르는 얼굴이 없지만..잘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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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설우zoo (1812817E+5) 2018. 3. 22. 오후 3:55:293월의 익스트림 날씨 액션(말잇못)...!!봄의 마스코트... 이미지는 겨울이지만요(말잇못) 엍.... 괘..괜찮아요 대놓고 호러틱하지만 않으면 설우는 괜찮아요!! 잘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저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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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뵈르 - 카시나 (2281368E+5) 2018. 3. 22. 오후 3:57:07“카시나 씨가 제 얼굴을 보던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입니다. 인간에겐 날개가 없으니까요.”
정확히 따지자면 신기함 반, 귀여움 반이겠다. 문득 저 작은 날개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카시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것도 아침에, 참새들과 같이. 으음, 뵈르는 까다로운 사람 특유의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만해도 귀엽네. 그렇지만 왠지 저런 작은 날개가 본체일 것 같진 않다. 날개를 붙잡고 살펴보는 카시나를 바라보던 뵈르는 사용했던 에스프레소 머신을 닦은 타올을 빨기 시작했다.
“뵈르 씨로 불러주시면 되겠습니다.”
금속 조각들이 천천히 쥐었다 폈다 하는 모양새로 응축됐다 흩어진다. 티스푼이 찻잔에 닿는 달그락 소리가 들려왔고, 카시나의 표정은 보지 않아도 만족하고 있음을 기척으로 알 수 있었다.
“평범한 단 맛이라도 쓴 맛 뒤에는 더욱 특별해지는 법입니다. 커피향도 진하게 스며들어있으니 마음에 드실겁니다.” -
952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3:59:03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이미지 자체는 되게 차가운 미인상이고 이름 자체도 서늘한데 봄 같다니요.....뭔가 아이러니하고 신기해요 ㅋㅌㅋㅋㅋㅋ호러...호러? 음 일단 인간에게는 사람의 얼굴로 보이겠지만.....얼굴 대신 오브젝트들이 날아다니는건 설우에게 호러일까요 판타지일까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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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설우zoo (1812817E+5) 2018. 3. 22. 오후 4:02:09기묘하게도(?) 판타지일거에요. 금속공예과다보니 오브젝트들 보면서 이미지가 괜찮은걸?할지도 모르네요!!!XP 그러네요....차가운 이미지가 봄이되는 매직(?) 그전에 친해져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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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4:05:21!?!? 뵈르에게 그 이야기를 설우가 직접하면 공예당하는거냐며 속으로 식겁할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요...둘 다 뭔가 친해지기 어려운 이미지죠 응....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요 이 둘 ㅋㅋㅋ큐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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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설우zoo (1812817E+5) 2018. 3. 22. 오후 4:11:04아안돼... 그말을 입밖으로 내면 해줄까요?할 애라구요..???????친해지기 어려운 이미지에요..끄으으응... 어..어찌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커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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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4:13:56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뵈르는 입 밖에 내진 않습니다 속으로 멋대로 상상하고 무서워할뿐........그러게요 커피 한 잔 뇌물로 뽑아주고 친해져야겠어요 (헤헤)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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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설우zoo (7912959E+5) 2018. 3. 22. 오후 4:17:22커피 좋아하고 그러니까요 응응 :> 뇌물인가욬ㅋㅋㅋㅋㄲ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속으로상상하고 무서워하는 뵈르 귀여워요 X) 설우도 입밖에 내지는 않겠지만... 아니 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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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4:26:31커피를 좋아한다면 친해지기에 너무나 딱 들어맞는 이유네요 ! ! 후후 친해져서 커피 잔뜩 먹여줘야지....(악당톤) ㅋㅋㅋㅋㅋㅋㅌㅋㅋ뵈르 입장에선 위험인물(호달달)이 될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덩치도 큰데 잔뜩 쫄아버린 뵈르......입 밖에 내면 조각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당황한티 잔뜩 낼거에요 ㅋㅋㅋㅋㅋ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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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은형주 ◆WTgVVtEBLA (5392394E+5) 2018. 3. 22. 오후 4:29:45은형주데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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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설우zoo (7912959E+5) 2018. 3. 22. 오후 4:30:09위험하지 안아효!!! 차갑게 보이지만 친해지면 다정한 여대생이에요xp 금속공예과라는 전공이 뵈르에게는.....(말잇못) 초면부터 커피요하면 이거 월급에서 까여요?하겠지마안...(외면) 아니 뵈르 귀여워요!!!!!!! 갭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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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설우zoo (7912959E+5) 2018. 3. 22. 오후 4:30:42안녕하세요! 신입 설우에요 잘부탁드려요XD(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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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레이아주 (4587364E+5) 2018. 3. 22. 오후 4:32:02레이아는 설우를 보면 흥미로워할지도요
피의 맛이 궁금한 정도의 의미로..(소근) -
963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후 4:33:01내가 돌아와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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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은형주 ◆WTgVVtEBLA (5392394E+5) 2018. 3. 22. 오후 4:33:09설우주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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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설우zoo (7912959E+5) 2018. 3. 22. 오후 4:34:21>>962 (설우의 당황이 max가 되었다!) 피의 맛이 궁금한 정도의 의미라니요..... 그거 흥미 맞..맞죠..? 어차피 문신한것때문에 헌혈이 불가능해서.. 궁금하다고하면 음오아예. (,_, 레이아 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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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설우zoo (7912959E+5) 2018. 3. 22. 오후 4:36:03>>964 와아!!! 반겨줘서 고마워요 은형주!!!(붕방방)
카시나주 안녕하시구 처음뵈요!!!!XD 잘부탁드려요 모두!!!! 3월의 날씨같은 이름을 가진 설우에요!!! 차갑고 서늘하지만 내사람(?)에게는 따뜻한 여대생입니다! -
967 하루주 (0962411E+5) 2018. 3. 22. 오후 4:37:30하루는 운이 없습니다. 지나치게요!!!
요정이 사랑하고 마법이 사랑하는 아이라고 해서 운이 좋을 것 같다면 쟌넨! 운이 없습니다! 요정에게 사랑받는 만큼 세계에게 사랑받지 못합니다. -
968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4:50:18흑 흑 흑 맞아요ㅠㅜㅠㅠㅠ설우가 봄처럼 따듯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요...친해지고 싶습니다.....ㅋㅌㅋㅋ월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뵈르는 농담이지만 진담처럼 비밀로 해주신다면 하고 조심스레 말하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아닙니다 뵈르는.....씨꺼먼 아조씨에요.....(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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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4:51:07다들 어서오세 요~!~! 항상 이럴 때 손님이 오구....(스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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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카시나 - 뵈르 (8096965E+5) 2018. 3. 22. 오후 5:01:38신기해서 보고 있던 거구나. 표정이 없으니 어딜 보는 지도 알기 힘들고, 어떤 생각으로 보는지도 모르겠네. 이런 점에서는 차라리 인간의 얼굴이 더 나은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제 손에 있던 날개를 툭 떨구듯이 내려놓는다.
"뭐..원래 이런 날개인건 아니지만요."
이건 그냥 눈에 최대한 안 띄려고 옷에 달린 장식품마냥 해 놓은 거니까요. 실제로도 장식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고.
만족한 표정으로 에스프레소가 스며든 설탕을 긁어 먹던 그의 시선이 문득 응축됬다 흩어지는 뵈르의 금속 조각으로 가 닿았고, 숟가락을 입에 문 채로 그는 조심스레 입을 연다.
"그거 한번 만져봐도 되는 건가요..?"
금속 조각이요.
흥미가 생긴 건지, 날개를 살짝 파득인 그는 뵈르를 빤히 쳐다본다. -
971 설우zoo (7912959E+5) 2018. 3. 22. 오후 5:02:12나른한 무표정이지만 말에 날을 세우는 애는 아니니까요 :> 친해지는데엔 어렵지 않아효!!! 뵈르ㅋㅋㅋㅋㅋㅋ농담인데진담처럼 말하는건가요 아조씨 귀여워효!!!!!!
모두 어서오시구 반가워요 시니비에ㅗ!! -
972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후 5:02:22앗 신입분이 오셨구나!! 환영해요!! 어서오세요!! 걸어다니는 민폐덩어리(?) 카시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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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설우zoo (7912959E+5) 2018. 3. 22. 오후 5:04:29잘부탁드려요!!! 민폐덩어리라니.. 아니 카시나가 어디가어때서효!!!!!! 문신에 피어싱 많은 여대생 설우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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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린주 (4911757E+5) 2018. 3. 22. 오후 5:06:27갱신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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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후 5:16:50린주 어서와요!!
카시나는 민폐덩어리가 맞아요!! 걸어다니면 주변이 썩어들어간다구요!! 꺄아악 이 민폐! -
976 은형주 ◆WTgVVtEBLA (8026373E+4) 2018. 3. 22. 오후 5:17:00린주 안녕하세요:>
은형이는 아직 캐릭터가 잘 안잡히네요. 역시 평범한 고등학...대학ㅅ... 알바생이라 그런가 봅니다. -
977 하루주 (8504501E+5) 2018. 3. 22. 오후 5:18:04(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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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뵈르-카시나 (2281368E+5) 2018. 3. 22. 오후 5:22:18웅웅. 뵈르의 금속 오브젝트들이 낮은 울음소리를 내며 천천히 날아다닌다. 전에도 몇번인가 저런 비슷한 표정을 본 적이 있다. 자신도 역시 남이 보기엔 인간의 얼굴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표정이 느끼는 감정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은 어딘가 부끄럽다. 침착한 목소리도 간신히 꾸며내고 있는데. 하지만 자신이 상대여도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뵈르의 얼굴이 어느샌가 다시 인간의 얼굴로 돌아와있었다. 적색 눈동자가 카시나를 향한다.
“지금보다 커다란 날개라는 뜻이겠군요.”
뵈르는 찬찬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긴, 자신도 오브젝트 헤더의 힘을 빌려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터이다. 납득하던 뵈르는 들려온 질문에 눈을 크게 떴다.
“안됩니다.”
단호하고 강경적인 어투로 거절했다. 뵈르는 옛날의 사건을 떠올리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자신의 안일함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었던 사건. -
979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5:24:32린주 어서오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큐ㅠㅠㅠㅜㅜㅠ뵈르가.......날을 세웁니다...(구석탱.....)항상 본심을 들킬까 노심초사하며 부끄럼을 많이 타기에 남이 보기엔 까탈스러워 보이거든요 o)-(...있던 호감도 없어지게 만드는...ㅇ아조씨...설우야 미리 미안해...;0 -
980 ◆3LtycnOFMg (2855703E+5) 2018. 3. 22. 오후 5:33:09자다깨다 자다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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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하루주 (8504501E+5) 2018. 3. 22. 오후 5:33:55엣 캡틴 괜찮으신건가요...?(토닥토닥)(이불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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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설우zoo (7912959E+5) 2018. 3. 22. 오후 5:42:02다들 어서오세요!!!!! 갸아악 캡틴!!!!8ㅁ8!!!!!!(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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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설우zoo (655763E+50) 2018. 3. 22. 오후 5:44:38큰일났네요 ...... xp 까탈스러워보이다니.. 뵈르 귀여워..... (심호흡) 겉보기에 설우도 그런 분위기니까요...... 어.... 둘이 눈발이나 안날리면 .. 다.. 다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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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카시나 - 뵈르 (8096965E+5) 2018. 3. 22. 오후 5:47:04"네, 음.. 거의 제 키만해요."
뵈르의 말에 잠깐 고민하던 그는 손을 위로 뻗으며 대충 이정도? 라고 말하며 웃어보인다. 말로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여주는게 훨씬 더 빠르고 간단할 테지만, 잘못하다간 카페의 기물이 망가져버리는 대형사고를 칠 수도 있으니까.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근처에 있는 테이블에 내려놓은 그는 의자를 뺀 뒤 털썩 걸터앉았고, 뵈르가 얼굴을 인간의 그것으로 바꿔 자신을 쳐다보자 시선을 마주 쳐다보며 눈을 깜빡거린다.
"앗......안되는 건가요."
이어 말한 단호하고 강경한 거절. 그는 왜? 라는 표정을 짓다가, 금새 시무룩해하며 삐이이-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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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하루주 (8504501E+5) 2018. 3. 22. 오후 5:49:09하루주: 야 하루야 너 성격......
하루: 뭐
하루: 왜
하루: 죽고싶니
하루주: ...아니오 제성함미다 -
986 ◆3LtycnOFMg (2855703E+5) 2018. 3. 22. 오후 5:51:51효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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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설우zoo (655763E+50) 2018. 3. 22. 오후 5:52:15설우주 : 설우야, 너 성격이 어때?
설우 : 미워할 사람은 마워해도 되고 좋아할 사람은 좋아해도 되는데.
설우주 : 되는데?
설우 : 귀찮은건 싫어요. 질질끄는 것도 싫고..
설우주 : ........ (머리짚) -
988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5:53:09ㅋㅌㅋㅋㅋㅋㅋ시꺼먼 아저씨 귀여워해주셔서 고마워요 u//u....설우는 나쁜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매력적인 캐릭터니까 초반에 오해가 좀 있어도 금새 친해질 수 있을거라 믿ㄷ숩니다!! !(불끈) 근데 제3자가 보기엔 눈발 날리는 것처럼 보일지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ㅋㅋㅋㅌㅋㅋㅋㅋ아앗아.....시비걸면 마녀 빗자루로 맞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989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후 5:53:23카시나주: 카시나 성격은...
카시나: 성격을 그냥 캐붕방지 공란으로 하세요.
카시나주: 그래..미안하다 내가...
카시나: 알면 됬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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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하루주 (8504501E+5) 2018. 3. 22. 오후 5:54:49>>988
마녀빗자루로 때리진 않습니다.
대신 조용히 저주를...... -
991 설우zoo (655763E+50) 2018. 3. 22. 오후 5:54:57뵈르랑 친해져도.. 제 3자가 보면 설국열차를 찍고 있을지도 몰라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한테 미움받으면.. 마녀빗자루로 맞나요....?
캐붕방지 공란 .... 카시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시나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92 카시나주 (8096965E+5) 2018. 3. 22. 오후 5:57:27랄랄ㄹ라라랄라랄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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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하루주 (8504501E+5) 2018. 3. 22. 오후 5:57:48하루주: 야 너 왜 요정주제에 성격이 그따구...
하루: 자본주의
하루: 현실주의
하루: 인류애 부족
하루: 그거 세가지면 충분해?
하루주: 내가 미안...... -
994 뵈르 - 카시나 (2281368E+5) 2018. 3. 22. 오후 5:58:57……생각보다 크다. 뵈르는 카시나의 설명을 듣고 마음 속에서만 고개를 끄덕거렸다. 지금 저 크기가 딱 적당하다. (귀엽다.) 그래도 한 번 커다란 날개를 보고싶긴 했으나 지금 여기서 보여달라고 한다면 카시나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카페 점장님의 입장에서도 곤란하겠지.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커다란 날개를 펼친 카시나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었다. 뵈르는 그렇게 생각하며 카시나가 전부 마시고 내려놓은 에스프레소 잔을 가져갔다. 처음엔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것 치고는 다 마셔주었기에 고맙고도 기쁜 마음이었다.
“네. 안됩니다.”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 인간의 얼굴이 된 뵈르의 표정은 다른 때보다 진지하고 단호해보인다. 저 삐이이 거리는 지저귐 소리를 듣고나선 마음이 크게 흔들렸지만 곧 바로잡았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보여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못하니 위험을 안고가고 싶진 않았다.
뵈르는 이해해달라는 듯이 카시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살짝 저었다.
“커피는 괜찮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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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설우zoo (655763E+50) 2018. 3. 22. 오후 6:00:10하루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본주의 현실주의 인류애 부족이라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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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6:00:52뵈르주 : 뵈르! 재미있는 이야기 좀 해줘!
뵈르 : (두뇌풀가동) (무거운 침묵) (오브젝트들 호다닥 난리법석)
뵈르주 : ◎∇.................괜찮아..............................(안쓰 -
997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6:02:59설국열차 맞아요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정작 본인들은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무슨 작당 모의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캐릭터성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ㅌㅋ아 모두 조아해요...............(울고잇ㅇ음 -
998 하루주 (8504501E+5) 2018. 3. 22. 오후 6:04:31사실 하루는 인류애가 부족할 수 밖에 없슴다.
요정에게 사랑받은 만큼 인간에게, 세계에게 사랑받지 못하니까요.
하루를 키운 요정들은 이런 느낌의 이미지입니다. 도깨비+요정......? -
999 은형주 ◆WTgVVtEBLA (9899296E+5) 2018. 3. 22. 오후 6:06:41Q. 은형이는 어째서 성격에 특색이 없나요?
은형: 평범한 인간한테 뭘 더 바라는거야?
은형주: (자신의 입으로 평범하다 말한 시점에서 평범하지 않은건데...) -
1000 뵈르 (2281368E+5) 2018. 3. 22. 오후 6:06:58하루가 카페에서 좋은 것만 보고 인류애를 키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쭈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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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설우zoo (655763E+50) 2018. 3. 22. 오후 6:07:21다들 캐릭터성 너무 좋아요... (주먹울음) 도깨비 + 요정이면........ 엗..?
나른한 무표정인 설우랑... 뵈르라니.. 정말 작당모의하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