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189455> [All/나히아 기반]We are Heroes - 1 (1001)
본스레!
2018. 3. 16. 오후 5:37:25 - 2018. 6. 27. 오후 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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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본스레! (6951796E+5) 2018. 3. 16. 오후 5:37:25☞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 이 스레는 일본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기반의 스레입니다.
- 스토리는 원작과 유사한 플롯으로 진행되지만 그 과정에서 오리지날 요소들이 가미될 예정입니다. 원작의 중요 설정만 따온 오리지날 전개라 할 수 있겠네요.
- 시트는 언제든 받지만 출석률이 저조하면 결과적으론 스레가 묻혀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이점 명심해주세요. 일주일동안 오지 않을시
- 데플은 여간해선 일어나지 않지만, 없다고는 안하겠습니다.
- 원작과 비슷하게 입시, 수업, 체육대회 같은 요소들도 듬뿍 첨가했습니다.
- 레주가 이벤트에 충실한고로 자주 참가하시면 좋은 보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NPC들과 친분을 쌓는다던가 하면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될지도?
-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비록 처음이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 (언제나 열려있는)시트 스레: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040404/recent
- (쓰게 된다면 쓰게 될)기본적인 다이스 식:.dice 1☆100. -
1 이름 없음◆bmqnMOnHw2 (6951796E+5) 2018. 3. 16. 오후 6:43:17본스레가 열렸습니다! 지금부터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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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없음 (2161784E+5) 2018. 3. 16. 오후 9:15:17갱신! 다들 언제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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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은주 (3881054E+5) 2018. 3. 16. 오후 10:04:18갱신!
죄송해요! 제가 왔다! -
4 이름 없음◆bmqnMOnHw2 (2161784E+5) 2018. 3. 16. 오후 10:06:29주은주 반가워요! 아무튼 불금이니까! 조금 늦게오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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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은주 (3881054E+5) 2018. 3. 16. 오후 10:08:44안녕하세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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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 없음◆bmqnMOnHw2 (2161784E+5) 2018. 3. 16. 오후 10:45:05주은주는 혹시 지금 간단한 스토리 진행을 한다면 가능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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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은주 (3881054E+5) 2018. 3. 16. 오후 10:50:44예.
그렇게 하죠. -
8 이름 없음◆bmqnMOnHw2 (2161784E+5) 2018. 3. 16. 오후 10:59:22좋아요! 그러면... 일단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첫걸음을 내딘 주은이의 심정이라던가 그런걸 독백하듯이 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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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주은 (3881054E+5) 2018. 3. 16. 오후 11:11:20나는 아마 매우 대단한 누군가 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엄청 뛰어난 힘을 가진것도 아니고
엄청 강력한 성능을 가진것도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도 다들 그렇듯 나도.
히어로를 동경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으으으으예에에에!!!!!”
정식으로! 합법적으로!
유우에이고교의 문안쪽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 마음에 벅차 소리를 내뱉었다.
그러자 주변의 시선이 느껴졌다. 누구는 재밌다는 시선을 보내고 누군가는 그럴만하지 하고 이해하는 듯한 눈빛.
약간 머쩍지만 괜찮은 느낌이다. 나도 이 학생들중 하나야.
이제 나는... 입학식을 받으러 가면 되려나?
다들 가는 방향인가... 어디로 가는게 맞는거지?
주변을 두리번 하며 걸어가본다 -
10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2161784E+5) 2018. 3. 16. 오후 11:21:54히어로 지망생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품고 유우에이 고등학교로 향하는건 어느새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였다. 처음으로, 개편된 입학규정에 의거한 입학식이 시작된 셈이니까.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모인 모든 신입생 여러분들은 운동장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어느새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이들이 가야할 길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운동장으로 가보자.
/잠깐 일하는 중이라 텀이 좀 길지도 몰라요ㅠㅠ -
11 주은 (3881054E+5) 2018. 3. 16. 오후 11:27:43걸어가던중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운동장으로 구나. 여기도 운동장이 있겠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잰걸음으로 운동장을 찾아 뛰어갔다.
기대되는 마음이 너무나서 주체 하기 어렵다.
얼굴에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이 뒤가 기대된다.
유우에이고교에서의 생활은 어떤걸까? -
12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2161784E+5) 2018. 3. 16. 오후 11:43:35"입학식이래! 얼른 가자!"
몇몇 학생들은 부리나케 달려갔고, 또 몇몇 학생들은 별 기대는 안한다는듯 하품을 하거나 딴짓을 하며 향했다. 그런 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한 학생이 있었다.
"...히어로라..."
허리춤엔 쿠나이 몇개를 차고 등에 검은색 흑날로 된 일본도를 찬 학생도 발걸음을 옮기다가 주은과 마주쳤다.
"아... 미안해. 길을 막은거 같네."
얼굴은 꽤 어려보이는데 딱딱한 어투를 한 소년이 주은을 보고 말을 이었다.
"너도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입학하려고 온거지? 만나서 반가워. 내 이름은 미카즈키 요루히코라고 해. 초면에 괜찮다면 이름을 알려줄 수 있을까?"
/미카즈키의 참가! -
13 주은 (3881054E+5) 2018. 3. 16. 오후 11:51:39토동 토동 하며 운동장을 향하다 우뚝 누가 서있어 멈추고 말았다.
“앗. 응?”
아는 사람은 아니다. 그냥 여기 온 다른 학생인가봐.
... 아니 닌자인가? 닌자야? 아! 닌자 컨셉의 히어로도 많으니 그걸 동경하는 히어로구나!
손을 번쩍 들고 인사해준다.
“안녕! 푸하하! 여기 이미 안으로 들어왔는데 입학 하는 사람인게 당연하잖아?”
“류주은이야. 주은이라고 불러도 되. 미카즈키라 부르면 되지?”
미카즈키가 성이고 요루히코가 이름일테니까.
“그런데 갑자기 길을 막고는 이름을 물으며 말을 걸다니. 작업거는거야? 히히.” -
14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373264E+54) 2018. 3. 17. 오전 12:13:05"작업은 무슨... 난 단지 지켜버리는 히어로를 꿈꾸는 히어로 지망생일뿐이야."
여전히 말투는 좀 딱딱하지만 얼굴이 새빨개진 미카즈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류주은... 그래, 앞으로 잘 부탁해. 아, 이제 시작하나보다."
곧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히어로 지망생들이 바라보는 곳으로, 붉은색 정장을 입고 다소 만사에 해탈한듯한 표정을 한 남성이 교단위에 올라섰다.
"아아, 너희들이 이번에 유우에이 고등학교로 지원한 신입생들이군. 내 이름은... 그래, 크림 카네일이라고 한다. 예전엔 '퓨처 드라이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히어로였지. 지금은 평범한 교장선생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위치에 있고말야."
"퓨처 드라이버... 진짜 실물인가...!"
"생각했던것보단 히어로라기엔 좀 평범해보이기도 하고..."
퓨처 드라이버라는 이름을 들은 학생들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멀찍이서 미카즈키가 중얼거렸다.
"퓨처 드라이버... 분명 빌런 연합과 히어로간의 대규모 충돌 당시 활약했던 히어로의 이름이네."
"내가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교장이 된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1세대 히어로들의 시대는 갔기 때문이지. 이제부턴 너희들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때다. 뭐, 쉽게 말하자면 너희들은 모두 히어로다. 다만, 자신들의 시작점을 아직 찾지 못한것 뿐이지."
교장의 말을 유심히 듣던 미카즈키와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은 의구심을 버리지 못한채 그의 말을 듣거나 한귀로 흘리고 있었다. 아마 매스컴에 이름을 날리는 히어로들과는 달리 퓨처 드라이버라는 이름을 듣지 못해서 그런것일지도 모른다. -
15 주은 (4608943E+5) 2018. 3. 17. 오전 12:24:10장난에 익숙하지 않은지 얼굴에 크게 당황이 드러난다.
나는 그 얼굴을 가르키며 웃었다.
“하하하핫!!! 얼굴 빨개졌어!!!”
그러면서 더 놀리다가 뭔가 시작되는 분위기라 조용해졌다.
시작이구나.
그런데... 누구시지.
아니 사실 누구든 나는 아는 히어로가 없어...
동경은 하는데 아는건 없다니 참.
미카즈키는 뭔가 알아보이는데. 어깨를 손가락으로 작게 토독이며 물어본다.
“저기 미카즈키. 저 교장 선생님에 대해 더 아는거 없어?” -
16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373264E+54) 2018. 3. 17. 오전 12:44:04"유감스럽게도 나도 그리 아는게 없어. 소문에 의하면 퓨처 드라이버는 자신의 활약이 적힌 기록을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하거든. '자기가 히어로가 되어 싸운 이유는 단지 그게 옳은 길이였기에 그런것이지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함이 아니였다.'라나..."
머리를 긁적이며 미카즈키가 주은의 말에 답하다가 그녀의 손가락이 어깨에 닿자 흠칫 놀랐다. 그러는 사이, 크림의 말은 어느새 끝을 향해 달려갔다.
"이곳에서 지내는동안 너희들에겐 많은 일들이 생길것이다. 그중 누군가는 꿈의 문턱에서 좌절할 수도 있겠지, 누군가는 자신의 꿈이 헛된것이 아닐까하고 두려워할지도 모르고. 하지만 걱정마라. 너희들이 이곳에 들어온 이유가 무엇이든... 그 이유는 틀리지 않았으니까.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히어로의 기본 소양을 갈고 닦으면, 그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자, 여기서부터가 너희들의 시작점이다. Start your Dream! 보다 먼 곳으로!"
연설을 끝낸 크림은 다시 하품을 하며 나른하게 걸어나갔고, 뒤이어 다시 안내 방송이 울렸다.
"학생들은 이제 각자 반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은 전원 C반에 소속되며 세부적인 반의 위치 및 학생 구성은 교실 앞에 붙은 안내문을 보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뭐, 결국 여기까지 왔으니까말야. 반드시 모두를 지켜버리는 히어로가 되어주겠어.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도 서로 잘해보자. 다른 녀석들과 같이말야. 난 먼저가서 반을 찾아볼께."
그렇게 말한 미카즈키는 먼저 학교 안으로 들어섰다. -
17 주은 (4608943E+5) 2018. 3. 17. 오전 12:53:26“그렇구나...”
이상하네. 대체 히어로가 자기 기록을 지워야 할이유가 왜 있으려고?
말은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굳이 지워버리려 할필욘 없을텐데.
고개를 갸웃이며 생각해봤지만 당연히 별 생각이 없다.
그러다 어느새 교장님의 말이 끝났다.
그리고 안내의 말을 듣는다.
C반으로 향하면 된다?
“앗. 그래. 그럼 나중에... 어라.”
그냥 어차피 다 C반이잖아.
...나중에 만나면 또 어색해 하겠네. -
18 이름 없음◆bmqnMOnHw2 (373264E+54) 2018. 3. 17. 오전 1:02:17사실 C반이긴 해도 C-1, C-2 이런식으로 반이 나뉘지만요. 수고하셨습니다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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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주은 (4608943E+5) 2018. 3. 17. 오전 1:05:22아 그런거구나!
이렇게 첫 이벤이군요!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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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름 없음◆bmqnMOnHw2 (8477772E+5) 2018. 3. 17. 오전 10:53:30아침 갱신! 센죠주는 언제 오실려나...?
그리고 예약한 두분도 오시면 더 재밌을텐데! -
21 주은주 (0407237E+5) 2018. 3. 17. 오전 11:05:31갱신! 아마 곧 오시겠죠!
예약도 언제 올지 두근거리네요 -
22 이름 없음◆bmqnMOnHw2 (8477772E+5) 2018. 3. 17. 오전 11:17:51앗 주은주 반가워요! 그렇죠 금방 오겠죠! 그때까지 저흰 저희 나름대로 진행하면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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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 때늦은 등장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전 11:20:57버스 정류장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녀를 한 번씩 곁눈질했다. 그녀가 뭔가 실례되는 행동을 한 건 아니었다.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다가 잠깐 조는 것 정도는, 잠이 많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겪는 시나리오니까. 사람들이 그녀를 슬쩍슬쩍 보는 건 그녀가 졸고 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녀가… 엄청나게 컸기 때문이다. 앉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앉은키가 어찌나 크던지 어지간한 사람이 서 있는 것과 눈높이가 비슷할 지경이었으니까. 그렇게나 거대한 몸인데, 소녀다.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있는, 고등학생 소녀다. 귀티가 묻어나는 단아한 이목구비를 가진 소녀가, 세상 모르고 앉아서 졸고 있는 것이다. 꾸벅꾸벅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의 머리 여기저기에서 피어난-보통은 머리에 얹혀 있다는 표현을 쓰겠지만, 피어나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였다- 벚꽃잎이, 나풀나풀 날렸다. 그러다 그녀가 움찔했다.
"……어라아…"
하는 잠꼬대 섞인 소리를 흘리던 소녀는,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는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폈다. 그녀를 곁눈질하던 주변 사람들은 이미 시선을 거둔 뒤였다. 소녀는 주섬주섬 핸드폰을 꺼내서는 시간을 확인했다. 그리고 곤란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큰일났네."
핸드폰에 찍힌 시간은, 등교 시간까지 삼 분 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가 봐야 육 분에서 칠 분 정도의 지각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녀는 눈을 깜박이며 핸드폰을 들여다보다가, 화면을 끄고는 그것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오늘은 택시를 타야 하는 걸까, 하고 그녀는 멍하니 생각했다.
#...그게... 어제... 들어와서... 정줄 놓고 그만 자버렸어...... -
24 이름 없음◆bmqnMOnHw2 (8477772E+5) 2018. 3. 17. 오전 11:25:32앗 센죠주...(토닥토닥) 괜찮아요! 오셨으면 그걸로 된거죠!
혹시 괜찮으시면 센죠주도 입학식 하실래요? -
25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전 11:30:49스레주가 번거롭지 않도록, 다른 예약자 분들이 왔을 때 같이 한꺼번에 진행하고 싶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레주는 스토리 진도를 내고 싶어할 텐데 진행할 인원이 모자라면 그건 그것대로 곤란하겠네... 응! 입학식을 진행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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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주은주 (0407237E+5) 2018. 3. 17. 오전 11:34:20앗 입학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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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이름 없음◆bmqnMOnHw2 (8477772E+5) 2018. 3. 17. 오전 11:49:25예약하신 분들이 세분 계시지만 언제 오실지 모르니까... 미리 진행해서 나쁠건 없을거 같아요!
음 그나저나 주은주하고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진행해야겠군요! 센죠를 픽업하는 식으로... 잠시만 기다려주시요! -
28 주은주 (0407237E+5) 2018. 3. 17. 오전 11:51:15저는 일이 있어 구경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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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전 11:56:14음, 그런데 말야... 스레주에게 미리 말해둘게. 지금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겠지만, 플레이의 흐름에 따라서, 시트에 기입하지 않은 성격이 이따금 나올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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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름 없음◆bmqnMOnHw2 (8477772E+5) 2018. 3. 17. 오후 12:06:15>>29
음... 그 부분은 센죠주가 알아서 잘 하시리라 믿을께요!
아참, 저도 지금 모바일이라 조금 느릴수도 있어요! -
31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12:08:53괜찮아. 신경쓰지 않으니까, 모쪼록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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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12:23:28아, 그리고 이능력이 특이하다니 과찬의 말씀을! 완전 블리■의 천■앵인데 뭘 (주말 대낮 화려한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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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름 없음◆bmqnMOnHw2 (8477772E+5) 2018. 3. 17. 오후 12:32:48그래도 본인 스스로가 칼날이 되는건 독특하니까요! 음... 그리고 모바일로 쓰다가 증발해서 결국 데스크탑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모바일... 불편하군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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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12:40:35즈, 증발... 생각만 해도 눈앞이 까매진다... 기다리고 있을 테니,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써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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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름 없음◆bmqnMOnHw2 (944689E+56) 2018. 3. 17. 오후 12:57:58앗 시트스레가 갱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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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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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름 없음◆bmqnMOnHw2 (944689E+56) 2018. 3. 17. 오후 1:30:52이걸로 새로운 분이 또 오셨군요! 연령주도 만약 지금 입학식이 가능하다면... 후딱 끝내버릴 수 있겠어요! 이제 진짜로 입학식을 진행할께요 센죠주! 멋진 그림이 있으니 더더욱 힘이 셈솟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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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연령주 (5922648E+6) 2018. 3. 17. 오후 1:31:15헤헤 제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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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연령주 (5922648E+6) 2018. 3. 17. 오후 1:32:36그리고 저도 입학식이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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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 없음◆bmqnMOnHw2 (944689E+56) 2018. 3. 17. 오후 1:50:00연령주 반가워요! 그럼 연령주도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막 첫걸을 내딘 연령이의 심정이라던가 그런걸 독백하듯 써주시면 됩니다! 편하게! 스무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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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1:51:11엇 우리가 먼저 써야하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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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연령주 (5922648E+6) 2018. 3. 17. 오후 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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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연령주 (5922648E+6) 2018. 3. 17. 오후 1:52:20아니 능력이 아니라 개성;;;;; 다른 능력자물에 넘 익숙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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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이름 없음◆bmqnMOnHw2 (944689E+56) 2018. 3. 17. 오후 1:56:57>>41
아뇨아뇨 센죠주는 이미 쓰셨으니까... 연령주만 쓰시면 되요! -
45 연령 (5922648E+6) 2018. 3. 17. 오후 1:58:03그녀는 오늘도 자연스럽게, 남을 놀래키기 위해 개성을 쓴 채로 둥둥 날아서 중학교로 가고 있었...
잠깐, 이게 아니지. 여긴 아냐. 이번부터는 유우에이 고등학교로 가야 했지.
어쨌던 이렇게 헷갈린다 해도, 지금 시간을 봐서는 꽤나 일찍이니 적당히 가기 시작합니다.
"......"
그리고 결국은 도착! 입니다. 어...... 이제 뭐 하면 되죠? 함정을 파고 기다리면 되나요? 으음... 근데 나 신입생이라서... 그래도 될 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도착했으니까 주위를 둘러보도록 하죠. 적당히 뜬 상태에서 개성을 썼던 걸 해제하자 가볍게 몸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흰 구두가 타닥, 하는 소리를 내며 바닥에 부딫칩니다. 아무튼 주위를 둘러봅시다. 음...... 뭐 사람들 좀 있네요! -
46 이름 없음◆bmqnMOnHw2 (944689E+56) 2018. 3. 17. 오후 1:58:10그리고 연령이... 오오 확실히 개성만점... 주은이도 그렇고 센죠도 그렇고 연령이도 그렇고 무개성인 요루히코가 오히려 하나의 개성을 가진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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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연령주 (5922648E+6) 2018. 3. 17. 오후 1:59:21연령이의 개성은! 유령유령! 원작에서 보면 이름에 다 개성에 관련된 단어가 있길래 바로 이름에 신령 령자를 넣었습니다! 연씨 성은... 음...... 일본식으로 읽어도 일본식 성이 나오는 걸 의도하고 만든!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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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944689E+56) 2018. 3. 17. 오후 2:14:10"헤이 거기 레이디. 혹시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가는건가?"
다른 사람들이 센죠를 곁눈질할때, 그녀를 부르는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파란색 정장에 X자로 하얀색 별이 수놓아진 장식띠를 한 한눈에 봐도 '나는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갑니다.'하고 주장하는듯한 소년이 있었다.
"분명 2차 입학식이 있어서 나도 가고 있었지. 하지만 지금 시간을 고려해봤을때 여기서 대중교통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부족할꺼야. 명색이 입학식인데 늦어선 곤란한법. 나하고 같이 가지 않겠어? 삼분... 우아하게 삼분안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 나라면."
그렇게 말한 소년의 발 뒤꿈치엔 작은 스케이트날이 접혀져 있었다.
"저기... 입학식이라면 곧 시작할꺼야..."
조금 기가 약해보이는 순한 인상의 소녀가 쭈볏거리며 다가와 주위를 둘러보는 연령에게 말을 걸었다. 분홍색의 긴 머리카락에 의사가운같은 옷을 걸치고 있는, 연령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작은 소녀였다.
"아... 그게 그러니까아... 나, 나도 입학식에 참가하려고 왔는데... 아직 시작 안해서... 인사라도 할까... 난... 이노리 하나야... 만나서... 반가워... 나 같은거랑 만나서 반갑지 않을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기가 확실히 약하고 자기혐오가 좀 있는듯한 소녀였다.
/그렇군요! 확실히 이름에 개성과 연관된 한자가 들어간 이름이 꽤 있죠! 요루히코도 비슷한 케이스지만 이쪽은 히어로 네임이나 성격을 나타내는 쪽... -
49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2:18:16센죠하라쿠는 대놓고 성씨에 사쿠라 들어가 있고 이름은 천첩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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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연령 (5922648E+6) 2018. 3. 17. 오후 2:18:46"...아, 그런가요. 고마워요~."
살짝 늘어지는 목소리. 또 다시 귀차니즘이 그녀를 잠식해갑니다.
이윽고 당신의 이름을 듣더니 조금 고민하다가.
"제 이름은 츠바메 레이... 에요."
본명이었던 연령을 일본식으로 읽은 츠바메 레이, 라는 이름을 댑니다.
"아무튼 저도 반가워요~."
그러곤 피곤한 듯 하품을. -
51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2:26:04"─어라아─."
센죠하라쿠는, 고운 머리를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있는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그쪽 도련님께서도 유우에이 고교로 가시나 봐요. 아, 저를 도와주시려는 건가요?"
삼 분 안에 유우에이 고교로 갈 수 있다는 말에, 센죠하라쿠의 목소리에 화색이 돈다. 그녀는 이 소년의 제의를 의심없이 믿는 듯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센죠하라쿠는, 앉아 있던 벤치에서 일어섰다. 215센티미터의 거체의 정수리가, 버스 정류장 지붕에 닿았다. 다른 소녀들의 바스트가 위치할 자리에, 힙이 위치해 있는 엄청난 거신. 그녀는 스케이트날을 단 소년을 가만히 굽어다 내려보았다.
"보시다시피, 제 몸은 약간 무거워서요. 그러니까, 제 머리만을 가져가 주시겠어요?"
알 수 없는 발언을 꺼내고는, 센죠하라쿠는 자신의 머리를 양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경악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그녀의 머리와 몸을 이어주던 목이 분홍색으로 빛난다 싶더니, 수백 장의 벚꽃잎으로 변하면서 까스러진 것이다. 몸에서 떨어져나와서, 절단면에서 벚꽃잎이 하늘하늘 흩날리는 머리를, 센죠하라쿠의 몸뚱아리가 서슴없이 그 소년에게 내밀었다.
"빨리 달려가신다면, 제 몸도 따라갈 수 있을 거에요."
# 센죠하라쿠의 능력 응용이 나올 텐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불가능하다면 말해줘! 수정해올 테니까. -
52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2:38:42아, 그리고 센죠의 능력 말인데... 몸이 평범한 벚꽃잎으로 변하는데, 그 벚꽃잎을 의지에 따라서 경화시켜서 날카로운 칼날잎으로 만든다고 바꿔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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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이름 없음◆bmqnMOnHw2 (944689E+56) 2018. 3. 17. 오후 2:52:11>>52
그러니까... 지금 개성은 '벚꽃잎 자체가 유리조각처럼 날카로움'이지만 바꾸고 싶은 개성은 '평소엔 그냥 벚꽃잎이지만 의지에 따라 강도를 변화시킴'이라는거죠? 제가 보기엔 괜찮을거 같습니다! -
54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2:57:26>>53 응. 그냥 벚꽃잎 <-> 고강도 칼날 벚꽃잎 상태를 오갈 수 있도록 하려고.
이 능력이 쓰일 수 있는 데가 비단 공격만이 아니거든... -
55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944689E+56) 2018. 3. 17. 오후 3:23:36"뷰티풀~ 맡겨두라고. 난 여성과의 약속은 칼같이 지키니까 말야."
난데없이 머리를 자신에게 내미는 여성을 보고도 소년은 별다른 놀라움이나 경악 없이 흔쾌히 머리를 받아들었다.
"자 그럼, 한번 가볼까? 미리 말해두지만 조금 어지러울지도 몰라? 하이웨이 스타! 전속으로 유우에이 고등학교로 간다!"
그러자 소년의 발뒤꿈치에 접혀있던 스케이트날이 펴지더니, 이내 발부분에 장착되었고 곧 소년은 마치 빙판을 질주하듯 거리를 미끄러지며 내달렸다. 그리고 입학식이 시작하기 직전, 아나운서가 안내 방송을 할때쯤 도착해 자신이 들고 있는 머리를 들고 말했다.
"나이스하네. 막 시작하고 있던 참이였어. 후딱 가자고 레이디."
그런 자신의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걸 본 소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나저나... 나도 참 인기인이군. 그래도 비명을 지를 필요는 없지 않나?"
입구 쪽에서 소란이 일어나는 사이, 이노리가 아나운서의 안내 방송을 듣고 말했다.
"앗...! 이제 시작하나봐... 운동장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조심조심 그녀에게 말을 걸던 이노리는 난데없이 비명소리가 들리며 몇몇 학생들이 뛰어오자 깜짝 놀랐다.
"으아아!! 왠 미친놈이 여자애 머리를 들고 돌아댕긴다!!"
"힉...?! 괘, 괜찮을려나... 진짜로..."
/그럼 센죠주가 시트의 개성 부분을 수정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
56 연령 (5922648E+6) 2018. 3. 17. 오후 3:26:20"앗, 그런가...... 그러면 뭐 가도록 하죠, 고마워요 이노리 양."
그년느 그렇게 말하곤 개성을 써서 몸을 띄운다. 그러곤 이내 적당히 둥둥 떠서 가려다가...... 그 말에 조금 고민하더니 뭐 상관없다, 싶어서 이노리에게 말한다.
"그 쪽도 띄워줄까요? 금방 갈 수 있을텐데."
본인의 개성이라면 분명 금방 그녀까지 데리고 둥둥 떠 갈 수 있을 것이었으니까. -
57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3:32:17소년의 질주는 낭만적이었다. 비록 머리만 덜렁 있기는 했지만, 단정한 미소녀를 품에 안고서 달리는 소년의 주변에는, 분명 아직 피지 않았을 벚꽃잎이 화려하고 아름답게 흐드러지며 흩날렸기 때문이다. 벚꽃잎 무리에 휩싸인 소년의 질주는 정말로 얼마 안 가 끝났다. 자신의 머리를 품에 안고 있는 소년을 보고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자, 센죠하라쿠는 조심스레 이리저리 눈을 돌리다 나직이 중얼거렸다.
"에, 설마, 내 머리 때문에 저러는 걸까요? 마음이 급해서 실례되는 행동을 했네요. 음, 도련님,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소년 주변에서 아름답고 복잡하게 흩날리던 벚꽃잎들이, 바람도 한 점 없는데 소년의 주변을 빙글빙글 휘돌면서 모여들기 시작했다. 소년의 발 앞 어느 지점에 사락사락 모이면서 쌓여가던 벚꽃잎은, 차곡차곡 사람의 형상을 갖추며 쌓이나 싶더니 어느 새 아까 소년에게 머리를 건네주었던 소녀의 교복 차림의 거대한 신체로 변해 있었다. 머리 없는 몸이 손을 내밀었다.
"신세를 지신 분께, 보답은커녕 민폐를 끼쳐 드린 걸지도…"
센죠하라쿠의 머리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
58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944689E+56) 2018. 3. 17. 오후 4:01:52"노노노~ 민폐라니. 이게 다 뜨거운 팬들의 관심 아니겠어? 지극히 만족스럽다 이거지."
별 일 아니라는듯 웃으며 남자는 센죠에게 머리를 건내주며 말했다.
"그럼 슬슬 내 이름을 소개할 차롄가? 내 이름은 호시조라 하지메. 하이웨이 스타라는 고저스한 히어로 네임을 정한 히어로 지망생이야. 대담하고, 지적이며, 고저스한 히어로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지. 후후후... 레이디와의 첫 만남은 그리 나쁘지 않은걸?"
다소 오소독스한 캐릭터라 할 수 있는 하지메는 주변의 다른 학생들이 쭈볏거리자 별 일 아니라는듯 머리를 쓸어넘기며 말을 이었다.
"그럼, 운동장에서 보자 레이디."
"아... 괘, 괜찮으시겠어요...?"
연령의 제안에 화들짝 놀라 귀까지 새빨개진 이노리가 끙끙거리다가, 시간이 지체된다 싶었는지 곧 고개를 끄덕였다.
"저... 잘 부탁드려요 레이 씨...!" -
59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4:05:30"그렇군요, 호시조라 하지메 씨.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머리를 건네받은 센죠하라쿠는, 자신의 머리를 벚꽃잎으로 덮인 목 위에 올려놓았다, 주변을 떠듬떠듬 휘돌던 벚꽃잎 십수어 장이 몰려들더니, 그녀의 몸과 머리가 붙었다. 다시금 커다란 장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은 그녀는, 하이웨이 스타에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리고 고개를 다시 들고는, 인사했다.
"저의 이름은,
桜鳥
千疊花落。"
그녀가 말을 끝맺고 입을 다물었을 때, 마치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봄바람이 그녀의 어깨 위로 몰아쳐왔다. 살랑살랑, 그녀의 밤색의 머리칼이 허공에 흩날렸다… 그리고, 그 사이로, 봄이라지만, 아직 피지도 않았을 터인 벚꽃의 꽃잎이, 화려하게 흩날렸다. 천 겹 떨어지는 꽃이라는, 그녀의 이름처럼. 그녀는 살며시 상냥하게 미소지었다.
"…긴 이름이죠? 센, 센죠, 하나… 좋으실 대로 부르세요. 그럼, 이제 운동장으로 가요." -
60 연령 (5922648E+6) 2018. 3. 17. 오후 4:08:57"네네, 괜찮은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이노리를 폴터가이스트로 붕, 띄우더니 운동장으로 함께 날아갑니다. 그러곤 도착한 곳에, 이노리를 가볍게 착지시키곤.
"어때요? 꽤 괜찮았나요?"
그러곤 그녀는 제 주위에 도깨비불을 두릅니다. 유령화상태에서는 아무래도 추워요! 그러니까...... 따뜻하게 몸을 녹이는거죠. 애초에 유령이지만. -
61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944689E+56) 2018. 3. 17. 오후 4:47:07"몇번을 봐도 뷰티풀 하군. 외모도, 성품도, 분위기도, 개성도."
어지간히 센죠가 마음에 들었는지 하지메가 웃으며 운동장으로 향했고 마침 연령과 이노리가 함께 운동장으로 날아와 착지한걸 보고 또 기쁘다는듯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휘유~ 여기도 뷰티풀한 레이디들이 있군. 정말이지, 여길 선택한건 그야말로 행운이군."
"ㅇ, 응...! 괜찮... 히이이이이?! 도깨비불... 호, 혹시 개성이 유, 유령이라도 되는거야...?"
레이의 개성을 보고 이노리가 바들바들 떨면서 물었다가 하지메가 다가와 말하는걸 듣고 또 놀라서 말을 이었다.
"해, 행운... 으우... 마, 만나서 반가워... 나, 나는 이노리 하나라고 해..."
곧 입학식이 시작되고, 크림 카네일이 연단위로 올라와 2차 입학식에 모인 학생들을 찬찬히 살펴보며 입을 열었다.
"유우에이 고등학교 2차 입학식에 온것을 환영한다. 내 이름은 크림 카네일. 예전에는 퓨처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히어로이자... 지금은 이곳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지."
"호오~ 그 퓨처 드라이버? 그러고보니 아버지에게 들은적이 있어. 히어로와 빌런들의 대규모 충돌 당시 최전선에서 '킹 오브 데빌'과 맞섰던 히어로들 중 한명이였다고 하지 아마?"
"헤에... 그런 엄청난 사람이 교장인건가아..."
/잠깐 나갔다가 올께요! -
62 연령 (5922648E+6) 2018. 3. 17. 오후 5:06:21"응, 맞아요. 개성...... 유령이죠? 정확히는 고스트...? 아니 그거나 그거나잖아?"
뭐 그런 느낌이라는 듯이 가볍게 설명하고는 방긋 웃더니 하지메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살랑살랑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아무튼 뭐 그 쪽도 만나서 반갑고 저는 츠바메 레이라고 합니다."
본명은 연령이면서 당당하게 그-짓말을 합니다.
그보다 퓨처 드라이버...? 음, 아. 맞다. 그런 히어로가 있었지. 엄청난 분이 교장인거구나.
//잘 다녀와요! -
63 이름 없음◆bmqnMOnHw2 (2831026E+5) 2018. 3. 17. 오후 5:22:11화려하게 다시 등장! 언제든 입학식 진행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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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이름 없음◆bmqnMOnHw2 (2831026E+5) 2018. 3. 17. 오후 5:49:42음 센죠주가 반응이 늦는군요... 연령주는 지금 게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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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연령주 (5922648E+6) 2018. 3. 17. 오후 5:50:12네 저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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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름 없음◆bmqnMOnHw2 (2831026E+5) 2018. 3. 17. 오후 5:59:00그렇다면! 6시 10분 까지만 기다렸다가 다시 이을께요! 일단 입학식은 끝내야 스토리 진행이 가능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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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6:06:24"과찬이세요. 그저 키만 싱겁게 클 뿐이랍니다."
센죠하라쿠는, 살며시 웃으며 고개를 살래살래 내저었다. 그 와중에 두 소녀가 도깨비불과 함께 다가오는 것을 보고, 그녀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도깨비불에 바들바들 떠는 분홍 머리의 소녀를 보고, 그녀는 맏오라버니와 맏언니를 떠올렸다. 빛으로 이루어진 검을 뽑아내는 장남 킨츠기히토와, 푸른색의 수정들을 자유자재로 뽑아내는 장녀 세이킨스이쇼. 두 남매를 떠올리던 센죠하라쿠는, 두 소녀가 스스로의 이름을-연령은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어 댔지만- 밝혀오자, 깍듯하게 마주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스스로의 이름을 밝혔다.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입니다. 어머, 이노리 하나 씨는 이름이 하나 씨인 건가요? 제 오라버니들과 언니가 저를 종종 '하나' 라고 불렀는데. …제 이름은 긴 이름이니, 센, 센죠… 편하신 대로 불러주세요."
# ㅡㅏㅏ 늦었다!! -
68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6:09:06# 거기다가 퓨처 드라이버에 대한 반응 까먹었다!
퓨처 드라이버. 센죠하라쿠는, 문득 그녀의 아버지인 하루타치마루가 종종 그녀에게 해주곤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녀의 아버지 역시, 그의 세대에서 그와 함께 연대하여 악에 맞서 싸운 히어로였으니까. 지금은 그 역할을 장남과 장녀가 이어받고 있으며, 이젠 자신이 이어받을 차례다. 그는 대단한 위인이니까, 그가 이끄는 교사들이라면 너에게 충분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스승들일 게다, 하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귓전에 쟁쟁했다. -
69 프롤로그:히어로 지망생들은 입학식에 참여한다 (2831026E+5) 2018. 3. 17. 오후 6:21:49"앗..."
이노리는 자신에게 인사한 센죠를 있는 힘껏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아무래도 이노리와 센죠의 키 차이가 워낙 크니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부모와 자식 사이로 보일법도 하겠지.
"응... 자, 잘 부탁해 센죠...!"
"화포를 푸는건 좋은데 좀 조용히 해주면 정말 고맙겠군. 퓨처 드라이버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싶걸랑."
그 때, 누군가가 이들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메 옆쪽에 있던, 2m쯤 될법한 근육질에 중세시대풍 철투구로 머리와 안면을 꽁꽁 싸맨 남자였다.
"힉... 미, 미안해..."
"쫄지 마. 누가 보면 잡아먹으려 한 줄 알겠다. 난 어디까지나 정중하게 부탁한거잖아."
"그쪽이야말로, 레이디들에게 무례하구만."
"앙? 왠 레이디?"
다행히 중간에 하지메가 끼어들어 대화의 흐름이 바뀌었고 그 사이 크림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었다.
"내가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교장이 된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1세대 히어로들의 시대는 갔기 때문이지. 이제부턴 너희들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때다. 뭐, 쉽게 말하자면 너희들은 모두 히어로다. 다만, 자신들의 시작점을 아직 찾지 못한것 뿐이지. 이곳에서 지내는동안 너희들에겐 많은 일들이 생길것이다. 그중 누군가는 꿈의 문턱에서 좌절할 수도 있겠지, 누군가는 자신의 꿈이 헛된것이 아닐까하고 두려워할지도 모르고. 하지만 걱정마라. 너희들이 이곳에 들어온 이유가 무엇이든... 그 이유는 틀리지 않았으니까.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히어로의 기본 소양을 갈고 닦으면, 그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자, 여기서부터가 너희들의 시작점이다. Start your Dream! 보다 먼 곳으로!"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모여있던 학생들이 제각각 흩어지자, 근육질의 남자가 말했다.
"쳇. 뭐 흥이 깨지긴 했지만 같이 부대끼며 지낼텐데 얼굴 붉힐 필요는 없겠지. 난 고리키 타다시다. 앞으로 잘해보자고. 졸업할때까지 성장하는거야. 너희들도, 나도 말야..."
타다시의 말을 들은 하지메가 흥하고 중얼거렸지만 타다시는 신경쓰지 않고 학교 안으로 먼저 들어갔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저 녀석의 마지막 말은 맞아. 졸업할때까지 함께 성장해야지. 우리 모두가 말야. 개인적으로 난 여기가 마음에 들어. 처음엔 그냥 레이디들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지만, 저런 녀석들도 있다는걸 생각하니 꽤 재미질거 같거든. 너희들과 같은 반이면 정말 좋겠다."
"그, 그러고보니까... 같은 C반이라도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다고 했었지이... 저, 정말로 같은 반이면 좋을텐데..."
"후후후. 그럼 나도 이만 가볼께. 다들 나중에 보자."
"아, 안녕...!"
곧 하지메와 이노리도 학교 안으로 들어가 반을 확인하러 향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적당히 마무리 지으시는 레스를 써주시면 입학식도 끝입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
70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6:23:36사쿠라토리 집안은 DQN네임으로 유명한 집안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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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연령 (2036571E+5) 2018. 3. 17. 오후 6:24:11음믐므...... 그런 건가요. 작게 중얼거리다가 이내 연설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 다음 말에는 입을 열고 뭔가를 말하려다가,
"......"
다시 입을 다물고 웃습니다.
그러곤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붕, 날아서 제 반을 확인하러 갑니다.
//성의없고 짧은 레스 죄송해요! 가야 할 데가 있어서 -
72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6:35:26철투구를 쓴 남자가 불만을 토하자, 센죠하라쿠는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여보이며 나직이 대답했다.
"방해했다면 죄송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이노리 씨."
이노리에게의 인사를 덧붙인 그녀는, 이후로 진짜 입을 꾹 다물고는 하지메와 철투구 남자가 찌그락째그락대는 소리와,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철두철미하게 경청했다. 훈화가 끝나자, 통성명을 해오는 고리키에게, 센죠하라쿠는 자신의 이름을 마주 가르쳐주려 했다.
"고리키 타다시 씨, 저는… 어라아."
하지만 고리키 타다시라고 이름을 밝힌 거한이 그냥 건물로 뚜벅뚜벅 들어가 버리자, 센죠하라쿠는 머쓱한 표정이 되었다.
"나중에 뵈어요, 호시조라 씨, 이노리 씨."
다른 이들이 반을 확인하러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센죠하라쿠는 그들을 따라 들어가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운동장에 한 그루 벚나무처럼 우두커니 서서는, 교정 여기저기를 휘휘 둘러보고 있을 뿐이었다. 삼 년의 시간을 내가 보낼 곳. 내 새로운 학교, 내 새로운 배움터. 그녀에게 어떤 의미에서건 잊지 못할 곳이 될 이 학교를, 눈에 좀더 많이 담아놓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문득 손을 치켜들었다. 그녀의 손가락이 포슬포슬 그 형태를 흐트러뜨리면서, 벚꽃잎 뭉치로 변했다.
그러다, 그 벚꽃잎이, 별안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아니, 광택을 비치기 시작했다. 마치 비늘처럼. 그녀는 잠깐 그 비늘처럼 변한 꽃잎들을 빤히 보다가, 그 꽃잎들을 다시 손가락으로 되돌렸다. -
73 센죠주 ◆Rk0X2QwcnI (3484578E+6) 2018. 3. 17. 오후 6:35:45수고 많았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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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이름 없음◆bmqnMOnHw2 (2831026E+5) 2018. 3. 17. 오후 6:41:37이제 다들 스토리에 참가할 수 있겠어!(씡남)
아, 참고로 지금 등장한 친구들은 스토리에서 나름 비중이 있을 조연이랍니다! -
75 연령주 (5530653E+5) 2018. 3. 17. 오후 6:42:19레주 수고 많았구요 저는 이만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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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이름 없음◆bmqnMOnHw2 (2831026E+5) 2018. 3. 17. 오후 8:39:22저녁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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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이름 없음◆bmqnMOnHw2 (7382152E+5) 2018. 3. 18. 오전 12:16:57음 오늘은 이쯤에서 자야겠네요. 다들 한숨자고나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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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전 11:51:3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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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이름 없음◆bmqnMOnHw2 (1462666E+5) 2018. 3. 18. 오후 12:47:16점심과 함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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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1:51:28레주가 왔다 갔네!
갱신! -
81 이름 없음◆bmqnMOnHw2 (3736808E+5) 2018. 3. 18. 오후 2:20:02사실 지금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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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2:53:42엇갈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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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이름 없음◆bmqnMOnHw2 (3736808E+5) 2018. 3. 18. 오후 3:13:12아뇨 아직 있어요! 당분간은 계속 눌러앉아 있을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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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3:46:37그럼 일상이라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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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이름 없음◆bmqnMOnHw2 (3736808E+5) 2018. 3. 18. 오후 4:20:29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아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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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4:55:56앗 지금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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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이름 없음◆bmqnMOnHw2 (9987881E+5) 2018. 3. 18. 오후 5:07:34네! 내일부터 수요일까지 일때문에 좀 바빠서 오늘은 11쯤 자러 가는것만 빼면 아직은 시간이 널널하답니다!
그래서 일상은... 하실꺼면 제가 선레를 가져올깨요! -
88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5:09:11네! 누가 올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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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이름 없음◆bmqnMOnHw2 (9987881E+5) 2018. 3. 18. 오후 5:12:08음 일단은 주은이와 면식이 있는 요루히코를 내보낼 생각인데... 혹시 주은주가 원하시는 다른 NPC가 있다면 대신 내보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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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5:18:13으음.
그냥 요루히코 만나죠! -
91 이름 없음◆bmqnMOnHw2 (9987881E+5) 2018. 3. 18. 오후 5:33:45네! 그럼 제가 선레 가져올께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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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미카즈키 요루히코 (9987881E+5) 2018. 3. 18. 오후 6:00:58입학식이 끝나고, 유우에이 고등학교 안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던 요루히코는 뭔가 생각에 잠긴듯 근처 벤치에 앉아있었다.
'일단... 내 반은 C-1반이였지? 얼핏 기억하기론 꽤 눈에 띄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었지...'
잠시 생각을 끝내고 나서 요루히코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바깥에 나와있는 몇몇 학생들의 면모를 살펴봤다. 이형계 개성인듯한 학생들도 있었고 자기처럼 도구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보였다.
"휴우..."
그렇게 학생들을 관찰하기를 몇번 하던 요루히코는 이내 벤치에서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폈다. -
93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6:08:16주은이의 반은... 어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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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이름 없음◆bmqnMOnHw2 (9987881E+5) 2018. 3. 18. 오후 6:15:04일단 MPC, 몇몇 NPC들을 포함한 여러분들의 반은 모두 C-1반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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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주은 - 미카즈키 (3944183E+5) 2018. 3. 18. 오후 6:24:10입학식이 끝나고 잠시 자유시간인듯했다.
하긴 다들 안 쪽을 돌아다녀보고 싶을테니까 이 정도 시간은 줘야지!
나또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살펴본다.
역시 유우에이고등학교!!
다 엄청나!!! 전부 멋진 시설들뿐. 흠잡기가 어렵다!
아니면 내가 눈에 콩깍지가 씌인건가..?
한 몇달 지나면 알겠지.
어. 저 남자애 미카즈키네.
벤치에 앉아 있는게 한가 한가 보네.
몰래 뒤로 다가가 본다.
그리고는...
“므야!!!!!!!”
하고 놀래켜 보려 한다. -
96 주은 - 미카즈키 (3944183E+5) 2018. 3. 18. 오후 6:29:39저 밥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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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름 없음◆bmqnMOnHw2 (9987881E+5) 2018. 3. 18. 오후 6:31:52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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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미카즈키-주은 (9987881E+5) 2018. 3. 18. 오후 6:47:45"아흐아?!"
예상치못한 주은의 외침에 깜짝 놀란 요루히코가 팔을 버둥거리며 벤치에서 굴러떨어졌다. 어지간히 놀랐는지 같이 나동그라진 일본도를 꼬나쥐고 경계하다가 주은의 얼굴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검을 벤치위에 내려놓은 요루히코가 말했다.
"깜짝이야... 누군가 했더니 주은이 너였구나. 어우..."
등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며 일본도를 등에 찬 요루히코가 물었다.
"너는 어쩐 일이야? 아, 혹시 아직 반 확인은 안했어? 난 그때 먼저 봐뒀는데... 궁금하면 내가 알려줄까?"
/미리 올려놓고 저도 저녁을 먹으러! -
99 주은 - 미카즈키 (3944183E+5) 2018. 3. 18. 오후 6:56:03“깜짝 놀라서 나동그라질정도라니 그렇게 놀랐어? 므히히.”
하지만 그런 놀람에 만족스럽다.
“안뇽 미카즈키~ 내 이름은 잘 기억하고 있네. 늦은 소리지만 혼자 벤치에 앉아 뭐 하는거야?”
방가방가 하듯 손을 흔들며 미카즈키에게 인사 했다.
“반 확인? 그 때? 언제 어떻게 확인했는데?”
일단 확인은 안 했는데.
“좋아 알려줘. 어떻게 확인해?” -
100 미카즈키-주은 (9987881E+5) 2018. 3. 18. 오후 7:14:18"내가 생긴거에 비해서 놀라는거에 약하거든. 이건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니 넘어갈께. 뭐라고 해야할까... 그냥 생각에 좀 잠겨있었어. 내가 이곳에서 어떤 생활을 할지, 어떤 히어로가 될지... 뭐 그런거 말야."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는 이어진 주은의 말에 자신이 기억나는대로 말을 이어갔다.
"각 반 문 옆에 명단이 붙어있어. 첫 수업까지 시간이 좀 있길래 미리 가서 확인 좀 해봤지. 일단 우리 둘다 C-1 반이야. 그외에도 몇명 더 있어서 대략 20명 정도가 한 반이였지. 음... 대충 기억나는 이름들이 몇명 있었어. 사쿠라토리 센죠하라쿠, 츠바메 레이, 호시조라 하지메, 이노리 하나, 고리키 타다시 정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이 이름들이 머리에 팟하고 스치더라고. 이상하지?"
머리를 긁적이며 요루히코가 말했다. 확실히 생판 남의 이름이 갑작스럽게 뇌리에 꽂힐만한 이유는 흔치 않았기도 했으니까 이상할건 없었다.
"그리고 좀 더 알아봤는데... 여긴 다른 학교들과는 다르게 등급제로 운영되는거 같아. 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여러 수업이나 행사를 통해 평가받고 그걸로 반이 추후에 정해지는 식이래. 지금은 우리 둘다 C반이지만 좋은 평가를 받으면 B반이나 A반으로 올 수 있다는거지. 반대로 영 좋지 않으면 D나 E반으로 뚝 떨어질 수도 있고. 흠... 그렇다면 A반은 대체 얼마나 뛰어난 학생들이 있다는걸까?" -
101 주은 - 미카즈키 (3944183E+5) 2018. 3. 18. 오후 7:26:51“응 그러게! 말하는거 보면 진지한거 같은데 은근 허당이야!”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여기서의 생활과 히어로라...
“아직 하루밖에 안됬는데 뭐 그리 진지하게 앉아있어! 아직 하루밖에 안됬다고! 좀더 여기 들어온것을 신나하며 돌아다니고 주변에 친분을 쌓아야지!”
등을 향해 손짝을 날리며 말했다.
뭐 이리 생각이 많아 이 애는?
바보같이!
아하. 문앞에 써있구나. 싸돌아 다니느라 몰랐네.
“척 봤는데 머리에 남다니. 그럼 그건...”
흐으음. 하며 팔짱끼고는 생각해본다.
앗 혹시.
“너가 꼬시고 싶은 사람들? 므하핫!!!”
하고 내가 말하고 내가 뿜었다.
“농담이야. 응. 등급제 란건 들었어. 학년 불문으로 등급제라니. 히어로의 역량은 학년으로 나눌 필요 없다 같은거려나?” -
102 미카즈키-주은 (9987881E+5) 2018. 3. 18. 오후 7:53:31"쩝... 할 말이 없네."
주은이 자신의 등을 손으로 치며 말하자 할 말이 없다는듯 입맛을 다시던 요루히코는 주은의 말을 듣고 말했다.
"글쎄... 딱히 신나야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친분을 쌓는다는건 동의해. 히어로는 혼자서 활약할 수 없는 존재니까. 그리고 내가 남자까지 꼬실 이유는 없지 않을까?"
주은이가 신나게 웃어재끼자 조금 당황한듯 말하던 요루히코는 이어진 주은의 의문에 동의한다는듯 말을 이었다.
"나이가 전부가 아니라는걸지도 모르겠어. 사실 히어로의 역량은 오롯이 성장하는거니까 말야. 일각에선 그 성장에 한계점이 있다고도 하지만 적어도 난 우리가 계속 노력하는한 한계점도 높아져 사실상 한계가 없다고 생각해. 예전에 신문에서 '유우에이 빅 3'라는 제목의 사설을 읽은 적도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A반 중에서도 탑 클래스라 할 수 있는 세명의 히어로 지망생'을 언급했었거든."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가 잠시 숨을 고른 뒤 주변을 돌아다니는 다른 학생들을 보며 말했다.
"그래서 좀 생각해본거야. 이번에 들어온 학생들 중 누가 그 빅 3 못지 않은 최고의 히어로 지망생이 될지..." -
103 주은 - 미카즈키 (3944183E+5) 2018. 3. 18. 오후 8:02:05“그야 그렇지. 음음. 나이보다 재능이나 훈련정도 경험 정도가 사태를 해결해주니까.”
한계점이야...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굳이? 말할필욘 없지.
“유우에이의 빅 3? 뉴스에도 뜰정도 인거야? 아 하긴 이 학교 히어로 방면은 최고의 스케일이니 주목이 안될리가 없겠네.”
이 학교의 최고 삼인방이라... 누굴까 궁금해 지네.
“열심히 해보면 누군가 그 안에 들수 있겠지! 너도 그럴수도 있잖아?”
“그래서 인데 네 개성은 뭐야? 여기 들어올 정도면 다 그럴듯한 개성이 있잖아!” -
104 연령주 (6707381E+5) 2018. 3. 18. 오후 8:26:00갱신! 하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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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8:27:13앗 연령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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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이름 없음◆bmqnMOnHw2 (9987881E+5) 2018. 3. 18. 오후 8:35:24연령주 잘가요! 다음엔 꼭 일상이든 스토리든 같이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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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8:51:36엄... 조금 늦으시네요...(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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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이름 없음◆bmqnMOnHw2 (9987881E+5) 2018. 3. 18. 오후 8:55:55쓰다가 중간에 날아가서...(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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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8:57:37으윽... 전 1시간뒤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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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미카즈키 요루히코 (9987881E+5) 2018. 3. 18. 오후 9:20:35"그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어쩌면 널 실망시킬지도 모르겠네."
낮게 웃으며 요루히코는 말을 이었다.
"난 이른바 '무개성'이야. 이렇다 할 개성없이 순수하게 내가 가진 무기와 지략으로만 싸우는 타입이지. 뭐, 그리 놀라운건 아닐꺼야. 타고난 개성이 있다면 누군가는 개성이 없이 태어나야하기도 하는 법이니까."
스스로를 무개성이라 밝힌 요루히고가 자신의 허리춤에 달린 수리검을 하나 꺼내 빙빙 돌리며 말을 이었다.
"그래서 난 도구에 의지하는 전투법을 익힌거지. 맨손으로 싸울 순 없으니까. 물론 어디까지나 제압용이지 살상용은 아냐. 히어로가 사람을 죽이고 그러면 뭔가 아이러니하잖아?"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는 수리검을 다시 허리에 차고 주은이에게 물었다.
"아, 그러고보니 나도 네 개성이 궁금해졌어. 네 개성은 뭐야?"
/다녀와요 주은주! 저도 10시 30분쯤엔 자야하니까...! -
111 주은 - 미카즈키 (3944183E+5) 2018. 3. 18. 오후 10:10:22“어..?”
개성이 없다는건 의외였다. 의외여서 갑자기 말이 턱 막혔다.
“흐음.”
그러고 조용히 있다가
“옆에 앉아도 되?”
하고 물었지만 부탁한것도 아닌듯 대답도 전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옆에 벤치 빈자리에 앉았다.
개성이 없는 히어로 지망.
흐으음...
만난지 얼마 안된 나로서도 그 모습은 약간 힘들지 않을까-
너무 위험하지는 않나 생각이 들었다.
좀 오래 말을 않고 조용히 생각만 했나 생각들즘 입을 열었다.
“일단 말하자면 실망보다는 놀랐어. 무개성으로 히어로 지망이라니.”
평소처럼 쾌활히 말할만한 그런게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뭐라할만큼 널 잘 아는것도 아니고 한다해도 바보같은 오지랖이니까. 그러니 뭐라 더 말할건 없네. 너에 대해선 너가 제일 잘 아니까.”
무개성으로 히어로를 하려는건 너무 위험하다. 바보같은 짓이다 등등의말...
그런건 이미 수없이 듣고 또 자기 자신에게도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그걸 넘고 여기에 들어왔으니까. 그러니 나도 더 할말은 없어.”
약간 처지는 대화였으려나.
내 능력으로 넘어가자!
“좋아! 내 능력 보여줄게!”
하고 벤치에서 벌떡 일어섰다.
나는 두 손바닥 에서 각각 피가 솟아 나오게 했다.
내 능력을 보면 으아아!!! 너 피나잖아!!! 하고 놀랄것 같다.
나는 각 손에서 난 피로 여러 모양을 움직이며 보여준다.
“내 개성은 신비한 피! 내 의사로 피를 조종할수 있어!”
늑대모양 토끼모양을 손 위에서 만들어 보여준다.
그런뒤 손에 꼭 들어갈만큼의 작은 공 두개를 만들었다.
그리고 굳게 만들었다.
“이 피는 내가 원하면 굳어질수 있어. 고무에서 플라스틱, 비닐같은것 까지 고분자 같은것은 다 만들수 있어!”
내가 만든 두개의 공은 탱탱볼과 같은 탄성을 지니게 했다.
바닥에 튕기며 그 모습을 보여준다 -
112 미카즈키-주은 (9987881E+5) 2018. 3. 18. 오후 10:30:30"그거 참... 고맙네. 조금 놀랐어. 이건 진심이야."
요루히코가 주은의 말을 듣고 조금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주은이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는걸 보고 말했다.
"흠흠 그렇구나. 독특한 혈액 자체가 개성이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겠네. 경우에 따라선 치명적일 수도 있고..."
요루히코는 피로 만든 공을 주은이 탁탁 튕기는 것을 보더니 조금 걱정되는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역시 피로서 개성을 다루는거니까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네. 내가 이러쿵저러쿵 따질 자격은 없다지만, 그래도 걱정되는건 사실이니까. 그럼 슬슬... 교실로 돌아가야겠다. 너도 늦지 않게 와."
곧 요루히코는 자리에서 일어나 반으로 향했다.
/수고하셨어요 주은주! 내일 일가야해서 이만...! -
113 주은주 (3944183E+5) 2018. 3. 18. 오후 10:32:04수고했어요! 잘가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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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이름 없음◆bmqnMOnHw2 (187765E+57) 2018. 3. 19. 오전 8:11:54아침 갱신! 다들 오늘 오후에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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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이름 없음◆bmqnMOnHw2 (7887587E+6) 2018. 3. 19. 오후 2:52:31점심갱신! 갑자기 비가 쏟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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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주은주 (8734297E+5) 2018. 3. 19. 오후 5:22:28안녕~ 시원한 비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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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이름 없음◆bmqnMOnHw2 (5958841E+5) 2018. 3. 19. 오후 5:32:12퇴근할때도 내리면 어떡하나 했지만... 그쳤으니 다행이네요! 저녁 먹고 뵈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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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주은주 (8734297E+5) 2018. 3. 19. 오후 5:34:58퇴근하고 뵈요!
그 동안은 빌빌빌 있어야지... -
119 이름 없음◆bmqnMOnHw2 (2102798E+6) 2018. 3. 19. 오후 5:45:38사실 퇴근은 이미 했어요! 그저... 저녁을 먹으려 준비할뿐!
흐우 오늘은 뭘할까... 센죠주랑 연령주가 있으면 스토리 진행을 하기 딱 좋을텐데... -
120 주은주 (8734297E+5) 2018. 3. 19. 오후 5:58:23아마 오겠죠!
그럼 저도 저녁을 먹으러 갔다 와야 겠어요! -
121 주은주 (8734297E+5) 2018. 3. 19. 오후 6:55: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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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이름 없음◆bmqnMOnHw2 (7172395E+5) 2018. 3. 19. 오후 7:08:04저도 저녁먹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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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주은주 (8734297E+5) 2018. 3. 19. 오후 7:19:57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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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이름 없음◆bmqnMOnHw2 (7172395E+5) 2018. 3. 19. 오후 7:21:40반가워요 주은주! 오늘은... 스토리를 해볼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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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주은주 (8734297E+5) 2018. 3. 19. 오후 7:27:26스토리 해보는것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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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이름 없음◆bmqnMOnHw2 (2561843E+5) 2018. 3. 19. 오후 8:03:54으앗 늦었다...! 혹시 아직 계시다면 배정된 반으로 들어오셔서 첫 수업을 기다리시는 레스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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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주은 (8734297E+5) 2018. 3. 19. 오후 8:06:09나는 C-1반이었다.
아까 얘기에서 나왔던 이름이 다 있는 그 반. 물론 미카즈키도 반에 있을것이다.
미카즈키가 자기가 있는 반에 그 이름들이 떠오른다 했으니까.
첫 수업 기대되네...
어떤 수업일까?
적당히 자리를 찾아 앉아 보려고 한다.
어디 앉아도 상관 없으려나? 첫날이니까.
일단 기다리자. -
128 Case.1 우리들의 시간은 움직인다 (7172395E+5) 2018. 3. 19. 오후 8:36:27"어디... 여기가 내 반인가? 그레이트한 기분이군."
"후우... 긴장되네..."
"뭐, 여기서 얼마나 살아남을지 살펴볼 가치는 있겠지."
속속들이 학생들이 반에 도착했다. 다소 경박해 보이는 소년에 기가 약한 모습의 소녀, 2m는 될법한 근육질의 거한 등 하나같이 개성만점의 모습들이였다. 그런 그들 사이로 요루히코도 들어왔다. 개성만점의 학생들 사이에서 그와 같은 무개성의 학생은 나름대로의 개성을 얻기 충분했다. 그렇게 학생들이 모이고 나서, 오른팔에 방패를 달고 있는 여성이 반으로 들어와 인사를 건냈다.
"안녕 얘들아. 내가 C-1반을 맡게 된 미도리카와 시즈카라고 한단다.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온 걸 환영하고... 앞으로 너희들과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싶구나."
"반갑습니다 선생님!"
등 뒤에 하얀 날개가 달린(물론 접혀있다) 학생이 예의바르게 일어나 경례를 하자 시즈카가 웃으며 경례를 받아주고 말을 이었다.
"자... 입학식 날이기도 하고 그러니 오늘은 별다른 수업은 없을거란다. 빨리 집에 가서 자랑도 하고 싶고 그렇잖니? 그 대신, 가벼운 자기소개 정도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자꾸나. 음... 거기 학생? 학생부터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렴. 형식은 자유롭게, 대신 개성은 말해주었으면 하는구나."
부드럽게 웃은 시즈카가 주은이를 보며 말하자, 학생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
129 주은 (493222E+59) 2018. 3. 19. 오후 8:44:49앉아 있으니 학생들도 들어오고... 앗 미카즈키다. 미카즈키 안녕.
일단은 다른애들도 있고 조용히 기다린다. 곧 시작하니까.
이어서 방패를 들고 날개를 단 선생님이 들어왔다.
선생님이라 알아챈 이유는 얼마 안가 자신이 선생님이라 했기 때문이었다.
어떤대화가 이어질까 듣고 있다가 내게 자기소개를 먼저 시키기 시작했다!
나부터 라니?
일단 나는...
“다들 반가워. 난 류주은이야. 특기는 마라톤,그리고 탱탱볼!”
아까 만든 두개의 공들중 하나 꺼낸다.
“240RPM.”
보지도 않고 바닥에 초당 4번 공을 튕겨낸다.
그러다 공하나를 더 꺼내서.
왼손으로도 바닥에 튕긴다.
“양손.”
그리고...
“이 이상의 관람은 유료!!!”
물론 농담!
/저 한 시간정도 갔다 올게요! 아마 10시쯤 오려나... -
130 Case.1 우리들의 시간은 움직인다 (7172395E+5) 2018. 3. 19. 오후 9:51:28"호오...?"
"와아..."
경박해 보이는 소년과 기가 약해 보이는 소녀가 짧게 감탄을 하는 사이, 요루히코가 가만히 입을 열었다.
"그럼 선생님, 다음 차례는 누가하죠?"
"응? 그건 너희들이 알아서 정하려무나. 내가 이것저것 정하는것보단 그게 더 창의적이잖니?"
"그것도 그렇군요. 그럼..."
"거기서부턴 내가 하도록 하지."
요루히코의 말을 경박해 보이는 소년이 가로채며 말을 이었다.
"내 이름은 호시조라 하지메, 대담하고 지적이며 고저스한 히어로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지. 내 개성은... 그래, '스케이트'라고 할 수 있겠네. 이 발뒤꿈치의 스케이트 칼날이 보이지? 이걸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 고기동전투에 유용하다고 자부하지."
하지메의 자기소개가 끝나자, 이번엔 기가 약한 소녀가 말을 이었다.
"어... 나는... 이노리 하나... 라고 해... 너무 떨리고... 나 같은 애가 너희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부탁해... 아...! 내 개성은... '전이'야... 나중에 다치면... 나한테 말해줘..."
하나의 뒤를 이어서 근육이 돋보이는 남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을 소개했다.
"내 이름은 고리키 타다시. 생긴건 전혀 학생같지 않지만 이래뵈도 고등학생이다. 내 개성은 딱봐도 알겠지만 이 거체에 빛나는 근육! 증강계 계통이라 할 수 있지! 근육 트레이닝이라면 나한테 맡기라고!"
"......다들 훌륭한 개성들이네. 그럼 내 차롄가? 내 이름은 미카즈키 요루히코, 지키기 위해 히어로가 된게 아닌, 지켜버리는 히어로가 되려고 이곳에 왔어. 난 이른바 '무개성'으로서 이곳에 왔지만, 그렇다고 날 얕잡아보진 말아주길 바라. 서로 얼굴 붉히면 좀 그렇잖아? 개성이 없어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 그걸 증명해보이고 싶어."
"무개성이라... 그거 참 험난한 길을 택했구만."
요루히코의 뒤를 이어서도 몇몇 학생들이 자기소개를 끝마쳤다. 아까전 경례를 한 학생은 '날개', 그 외에도 독특한 개성들을 가진 학생들이 대부분이였다.
"자자, 다들 주목. 서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놓는게 나중을 위해서도 좋단다. 간단한 자기소개는 그걸 위한 방침이기도 하지. 자, 그럼 오늘은 이만 가도 좋단다. 내일부터는 너희들도 본격적으로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학생이니... 앞으로 행해질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해줬으면 좋겠구나."
/다녀와요 주은주! 오시면 간단하게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시는 레스로 끝내주시면 됩니다! -
131 주은주 (493222E+59) 2018. 3. 19. 오후 9:56:24허엇...
이제 왔는데 방금 올라올 줄이야..! -
132 주은 (493222E+59) 2018. 3. 19. 오후 10:01:48... 내 개성이 뭔지 안 말했는데!! 그냥 넘어가 버렸다.
뭐 같은반이니 계속 지내다 보면 알게 되겠지.
그건 그렇고.
“자기소개는 절 지목 하고서 다른 사람은 알아서 하라고 하시다니 완전 불합리!!!”
하고 말하고 말았다.
그래도 크게 상관은 없긴하네.
다들 원하는 말을 하고 듣고... 수업이 되고...
어느새 끝났다. 기숙사제는 아니었지. 이 학교.
집으로 돌아가 보자. 오늘은 무지 할 얘기 많겠다. -
133 이름 없음◆bmqnMOnHw2 (7172395E+5) 2018. 3. 19. 오후 10:19:10타이밍이 참 좋았네요 ㅋㅋㅋ 이만 가보겠습니다! 내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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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주은주 (493222E+59) 2018. 3. 19. 오후 10:32:49잘가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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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이름 없음◆bmqnMOnHw2 (2804144E+5) 2018. 3. 20. 오전 6:49:25아침 갱신! 내일만 일하면 스토리 진행에 여유가 많이 생깁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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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센죠주 ◆Rk0X2QwcnI (4647727E+5) 2018. 3. 20. 오전 8:10:20미안해요! 주말이랑 월요일에 일이 바빠서 접속을 못했네요...
더군다나 제가 늦어도 아홉 시, 보통은 여덟 시에... 되게 일찍 잠들어버리거든요 8ㅁ8 -
137 이름 없음◆bmqnMOnHw2 (3972085E+5) 2018. 3. 20. 오전 8:13:46많이 바쁘신가보네요 센죠주... 그래도 괜찮아요! 저도 일할땐 일찍 자는걸요 뭐! 편하실때 스토리든 일상이든 하시면 됩니다! 그게 상황극 아니겠어요?
뭐 센죠가 워낙 매력적인 캐릭터니까(주은이도 연령이도 모두 매력적이지요!)말이죠! -
138 이름 없음◆bmqnMOnHw2 (962734E+51) 2018. 3. 20. 오전 11:52:32오늘은 날씨가 좋군요! 오후에도 이렇게 날씨가 좋기를 바라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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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이름 없음◆bmqnMOnHw2 (0897278E+5) 2018. 3. 20. 오후 5:36:28조아써... 이제 내일만 일하면 여유만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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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이름 없음◆bmqnMOnHw2 (2804144E+5) 2018. 3. 20. 오후 7:14:55저녁 먹고 다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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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이름 없음◆bmqnMOnHw2 (2804144E+5) 2018. 3. 20. 오후 9:34:49오늘은 다들 바쁘신가 보군요... 그렇다면 내일 만나길 바라며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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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주은주 (3569337E+6) 2018. 3. 20. 오후 9:46:21갱신! 오늘은 저도 못 들어왔네요...
죄송합니다! -
143 이름 없음◆bmqnMOnHw2 (2804144E+5) 2018. 3. 20. 오후 10:01:00앗 주은주 이제 오셨구낭...! 바쁘셨다면 어쩔 수 없죠! 센죠주도 바쁜데다가 일찍 주무시는 편이고... 연령주는 아예 시트 동결을 요청했을 정도니... 사실 지금이 바쁜 시기이긴합니다! 그 점은 저도 이해해요!
오늘이 아니라면 내일도 있는법... 내일부턴 시간적 여유가 어마어마하니 저는 스토리 진행 준비가 만땅이랍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
144 주은주 (3569337E+6) 2018. 3. 20. 오후 10:28:15아직 자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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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이름 없음◆bmqnMOnHw2 (3150053E+5) 2018. 3. 21. 오전 8:09:39아침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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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주은주 (4635908E+5) 2018. 3. 21. 오후 12:51:21점심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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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이름 없음◆bmqnMOnHw2 (7869435E+5) 2018. 3. 21. 오후 1:36:17반가워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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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이름 없음◆bmqnMOnHw2 (4025398E+5) 2018. 3. 21. 오후 5:05:26드디어 해방! 이제 마음껏 스토리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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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주은주 (4497727E+5) 2018. 3. 21. 오후 5:47:26와아!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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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이름 없음◆bmqnMOnHw2 (4025398E+5) 2018. 3. 21. 오후 5:51:41사실 오늘 밖에 나갈려고 했는데 이렇게 눈 비가 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그냥 집에 짱박혀 있어야지!
본격적인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생활을 시작하는 기념으로! 스토리 가능하실때 말씀해주세요 주은주! -
151 주은주 (4497727E+5) 2018. 3. 21. 오후 5:58:41지!금! 잠깐 되긴 할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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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주은주 (4497727E+5) 2018. 3. 21. 오후 6:07:25아앗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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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이름 없음◆bmqnMOnHw2 (4025398E+5) 2018. 3. 21. 오후 6:09:31시간적 여유야 많으니까 천천히 하셔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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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주은주 (4635908E+5) 2018. 3. 21. 오후 7:38:53갱신! 이제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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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이름 없음◆bmqnMOnHw2 (7424293E+5) 2018. 3. 21. 오후 7:44:15앗 이제 되시는구나! 그럼 주은이가 학교 가는 레스를 자유롭게 써주세요!
-
156 주은 (4635908E+5) 2018. 3. 21. 오후 7:51:38“갔다 올게요!”
하고 가족에게 외치곤 집을 달려 나왔다.
둘째날이다.
나는 이제 유우에이고등학교의 히어로 지망생 학생인거다!
그런 생각이 드니 역시 벅차다.
이 벅찬 느낌은 언제까지 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학교를 향한다. -
157 Case.2 히어로는 무엇인가 (7424293E+5) 2018. 3. 21. 오후 8:14:30유우에이 고등학교를 향해 움직이던 주은은 요루히코를 만날 수 있었다.
"주은이구나. 오늘도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네."
평상시와 별 다를바 없이 허리춤에 수리검 몇개를 차고 일본도를 등에 맨 요루히코도 유우에이 고등학교로 향하는 중인듯했다.
"시간이 훅지나간거 같네... 난 다른것보다 이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될거라는게 마음에 들어. 히어로 양성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유우에이에서 어떤걸 가르칠지 궁금했었거든. 나 같은 무개성도 히어로로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그것도 궁금하고 말야."
지난번 자기소개 당시 무개성이란 자신의 말에 다소 놀란듯한 반 친구들의 반응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는지 비꼬는듯한 어조로 말한 요루히코가 말을 이었다.
"다른 애들의 개성도 다들 개성적이긴 했었지? 난 다른것보다... 이노리의 전이가 가장 궁금하네. 머릿속으로 잘 상상이 안가는 개성이라서 말야." -
158 주은 (4635908E+5) 2018. 3. 21. 오후 8:22:31그리고 그 도중 미카즈키다.
미카즈키 안녕.
그저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오늘도 라고 해봐야 겨우 어제 한번 만난게 다잖아! 하지만 활기찬건 맞지!”
그리곤 미카즈키가 말하는것을 들었다.
... 조금 말하는것에 가시가 있지만.
“그러네! 어떤 수업이 될지 나도 기대되!”
모른척 넘겼다. 굳이 그 가시를 만질 필요는 없잖아.
“전이라는것은 나도 궁금하긴 해. 막 공간 문을 여는것일까? 아니면 수수숙! 하고 바로 옮겨지는것일까?”
허공에 파바박 손을 흔들며 그 모습을 상상해 말한다.
“그 전이가 뭐든 우리도 어서 반으로 전이 하자!”
그리고 우리는 슈수숙 하고 반으로 전이 되...
지 않았다. 평범히 걸어간다. -
159 Case.2 히어로는 무엇인가 (7424293E+5) 2018. 3. 21. 오후 8:48:59"그래서 신기한거야. 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너하곤 거리가 멀었거든."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가 주은이 허공에 손을 흔드는걸 보고 킥킥 웃었다가 헛기침을 하며 말을 이었다.
"흠흠...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식의 전이는 아닌거 같아. 뭐, 자세한건 같이 지내다보면 알게 되겠지. 호시조라랑 고리키의 개성에 대해서도 말야."
곧 요루히코와 주은도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도착했고, 다른 학생들도 덩달아 등교하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서 익숙한 몇몇 얼굴들, C-1반의 학생들도 보였다.
"서로 으르렁거리며 가는건 호시조라랑 고리키... 그 뒤에서 쭈뼛거리며 가는건 이노리인가? 제일 먼저 문에 들어서는 저 녀석은 분명 아오조라 켄타였었지. 반장 노릇하던 그 너석."
날개를 접고 안으로 들어서는 남자를 가리키며 말하던 요루히코가 말을 이었다.
"...생각해보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구만. 우리도 얼른 들어가자." -
160 주은 (4635908E+5) 2018. 3. 21. 오후 8:58:04“신기? 어떤게?”
뭐가 신기하단거지..? 요건 모르겠네.
대충은 뭔가 생각은 들지만...
“전이가 어떤 전이인가는 가서 물어보면 되겠지. 어서가자!”
하고 학교를 향해 손을 가르키며 나아간다.
그 손은 교실에 도착할때까지 내려가지 않았다.
“이 몸! 히어로 지망생! 도착!!!”
반안에 들어가자 손을 내렸다.
“나는 아직 다른 애들 다 못외웠는데. 벌써 다 외운거야?”
대단하네-
/
음... 언제 나왔을지 모르니 나온 사람은 정보를 정리해서 시트나 위키에 저징하면 좋을거 같은데...
전 10시에 다시 올게요! -
161 Case.2 히어로는 무엇인가 (7424293E+5) 2018. 3. 21. 오후 9:11:13"나도 최대한 눈에 띈 애들만 외운거야. 나머지 애들은 어림도 없지."
"오늘도 건강해 보이네 레이디."
"아, 안녕...!"
"반갑다 주은양! 그치만 교실로 들어올때 그렇게 기세좋게 외치지 않아도 될거 같구나!"
"쓰잘데기 없는걸로 트집잡기는. 니가 무슨 풍기위원이라도 되냐?"
호시조라와 이노리가 주은이에게 인사를 건내고, 아오조라의 말에 고리키가 딴죽을 거는 사이, 요루히코는 슥 지나가 책상에 앉았다.
"..."
"헤이, 넌 분명... 요루히코였었지?"
"그런데?"
"이제 겨우 두번째인 우리 사이에 뭐라 말할 자격은 없겠다만 너는 뭔가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이군. 안그런가?"
"그럴려나? 난 잘 모르겠네. 내 성격은 천성적인거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자자! 모두들 미도리카와 선생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
/음... 그럼 시트에라도 저장해둬야겠군요. 왜냐면 전 위키 울렁증이 있거든요! 10시에 다시 뵈요! -
162 주은 (4635908E+5) 2018. 3. 21. 오후 9:54:10엄... 미카즈키에게 말건 사람은 하지메가 맞나요?
-
163 주은 (4635908E+5) 2018. 3. 21. 오후 9:55:32“그렇구만~ 나도 언젠가는 다 외워야지.”
팔짱끼며 눈을 지긋이 감고 그렇지그렇지 하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반에 들어서자 다들 인사한다.
그러니까... 순서대로면...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얹고 집중해서 기억해 본다.
“하지메, 하나, 타다시! 맞지? 반가워!”
그 사이 미카즈키는 조용히 자리를 찾아 앉았다.
미카즈키에게 말을 건건... 묘한 기류가 느껴지네...
두 사이로 갔다.
“둘다! 같은 반으로서 잘 지내보자! 응?”
히히 하고 웃음을 지으며 둘에게 손을 뻗었다.
하이파이브- -
164 이름 없음◆bmqnMOnHw2 (7424293E+5) 2018. 3. 21. 오후 10:04:11>>162
네! 외국어를 섞어서 말하는건 하지메뿐이거든요! -
165 주은주 (4635908E+5) 2018. 3. 21. 오후 10:26:27제가 다른거 쓰느라 기다리고 있는건 아니죠? 전 쓸거 다 썼어요!
-
166 이름 없음◆bmqnMOnHw2 (7424293E+5) 2018. 3. 21. 오후 10:29:25아, 저도 지금 시트 스레에 옮겨놓을 NPC 정보를 기입하고 있는 중이였어요! 금방 이어오겠습니다!
-
167 Case.2 히어로는 무엇인가 (7424293E+5) 2018. 3. 21. 오후 10:39:02"레이디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지. 안그런가 요루히코?"
"뭐... 주은이는 내가 맨 처음으로 만난 동급생이니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주은이가 내민 손을 요루히코가 잡으며 씩 웃자 하지메도 마주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 사이, 시즈카가 교실로 들어오자 켄타가 자리에서 일어나 경례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오늘도 반갑구나 얘들아~ 아마 너희에게 있어선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첫 날이라고 할 수 있겠네. 자 그럼 다들 집중하렴. 오늘의 첫 수업을 시작할테니까."
시즈카가 부드럽게 웃으며 인사하고 첫 수업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오늘의 첫 수업은... '히어로는 무엇인가'란다."
"히어로는 무엇인가? 첫 수업치고 너무 고차원적이고 철학적인거 아닌가요 선생님?"
"그게 바로 교장 선생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상상력'이란다 켄타 군. 너희들에게 있어서 히어로란 무엇인지 간단하게 말해보는거야. 생각할 시간은... 5분 줄께! 생각난대로 마음편히 말하면 된단다."
/자유롭게 생각해보시고 주은의 의견을 말하면 됩니다! -
168 주은 (4635908E+5) 2018. 3. 21. 오후 10:54:01“내가 바란건 하이파이브 였는데 (´・ω・`)“
하고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곧이어 다시 웃음을 지었다.
선생님이 들어와서 나도 자리에 앉았다.
“타다시는 벌써 의욕이 엄청나네~”
차기 반장을 노리는게 아닐까? 그럴만 해 보인다.
이윽고 이어진 수업내용은 히어로는 무엇일까- 였다.
음. 간단하지만 말하자면 뭔가 어렵네.
일단 적어내려볼까.
-히어로란 무엇일까-
히어로는 보통 사람이 두려워하고 힘겨워 하는 일에 맞서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이겨낼수 없고 불합리한 일에, 도움을 필요로 하면 나설수 있는 사람.
이정도 일까... -
169 Case.2 히어로는 무엇인가 (7424293E+5) 2018. 3. 21. 오후 11:08:21"음 확실히 가장 원초적인 지론이군. 레이디의 말대로 누군가를 위해 나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히어로 노릇도 할 수 있는거겠지."
"그럼 말 나온 김에 하지메가 생각하는 히어로의 정의에 대해서도 들어볼까?"
"갑자기 훅 들어오시는군요 선생님. 하지만 뭐, 기꺼이 말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히어로는... 대담하고, 지적이며, 언제나 고저스할 수 있는 존재라 생각합니다."
"대, 대담하고?"
"...지적이며?"
"고저스??"
"후후후. 빌런을 상대할땐 대담하게,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할땐 지적으로, 레이디들을 대할 땐 고저스하게. 간단한겁니다."
"그, 그렇구나! 그럼 다음엔 누가 말해볼래?"
조금 땀을 흘리며 시즈카가 묻자 이번엔 이노리가 손을 들고 대답했다.
"히, 히어로는요... 다른 사람들의 아픔도 품어줄 수 있는 사람... 이라고 생각해요오..."
"배려와 포용이라는건가? 그것도 일리는 있는 말이지만 역시 히어로하면 그거 아니겠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와 질서를 위협하는걸 분쇄하는것! 그거야말로 히어로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지!"
"허나 그래가지곤 단순히 빌런과 다를바 없어. 히어로라면 모름지기 항상 올곧고 올곧아야 하는 존재. 빌런이 온갖 더러운 수를 쓰더라도 정공법으로 이를 이겨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자신이 가진 개성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날히 정진해야 하고!"
"켁! 구닥다리같은 주장이구만..."
아오조라의 말을 들은 고리키가 싫다는듯 말했지만 한편으론 맞는 말이란걸 인정하고 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요루히코도 질문에 답했다.
"히어로는...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컨데,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히어로가 되는게 아니라 지켜버리는 사람이 곧 히어로라는것... 전 그렇게 생각해요."
/요루히코를 비롯한 친구들의 의견에 나름대로 반응하시면 되요! -
170 주은 (4635908E+5) 2018. 3. 21. 오후 11:28:53“하지메의 히어로관은 즉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것이구나.”
그나저나 우와. 셋이 짠거야? 호흡이 딱딱맞네.
마치
드!라!군! 하는것 같아.
하나의 히어로관은 보호하는. 이타적인. 그러니까...
“히어로는 올바른 마음 가짐을 가지는것 이란거구나!”
히어로가 도덕적인 모습을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배푸는... 그런것인거겠지.
그리고 타다시는... 힘과 악당을 막는것.
“무력을 보여서 나쁜일을 막거나 사전에 못하게 하는거구나! 파라벨럼!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만약 강한 사람이 있다면 악당은 쉽사리 행동하지 못하겠지.
사람들이 원치 않는 법이 있어도 따르는건 어기면 큰 힘을 가진 국가에서 처벌을 내리는거니까.
그리고 미카즈키...는.
“어... 응?”
무슨 뜻인거지? 고개를 갸웃해 생각했다.
“지켜버린다 라는게 뭐야? 나는 그 단어가 무슨 의미를 하는건지 모르겠어.”
“자의가 아닌 타의라는것? 아님 자의가 아니더라도 상황이 억지 시킨다 같은거야?”
아니면...
“지키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히어로. 라는거?” -
171 Case.2 히어로는 무엇인가 (7424293E+5) 2018. 3. 21. 오후 11:50:20"좋은 질문이야. 예를 들어 A와 B라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A는 어렸을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아 히어로가 된 케이스고 B는 이렇다 할 교육도 받지 않았고, 심지어 히어로와는 전혀 연관이랄게 없는 사람이라고 치자. 그런 B가 우연찮게 차에 치일뻔한 아이를 구했다면, 설령 B가 의도하지 않았다 해도 B는 이미 히어로다... 라고 말하고 싶은거야."
"즉, 목적을 가지고 히어로가 되는게 아닌 그저 자신이 옳다고 여긴 행동을 하는 사람이 히어로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요루히코?"
"비슷해. 애초에 난 어떤 목적, 특히 그것이 부나 명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그런 목적을 가지고 히어로가 된 사람은 설령 다른 모두가 히어로라 인정해도 난 히어로라고 생각하지 않아. 히어로라면 모름지기 이유같은게 없어도 누군가를 지킬 수 있어야하는거니까."
"이유없이 남을 지킨다... 머, 멋지다...!"
"과연, 그것도 히어로라면 히어로답구만."
호시조라와 이노리, 고리키가 고개를 끄덕이는 사이, 아오조라가 반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미카즈키 군. 부와 명예가 목적에 연관되었다고해서 그 의도가 부정당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예를 들어, 누군가는 가난한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히어로가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몰락한 집안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히어로가 될 수도 있지. 그런 사람들이 히어로가 되었다고 해서 그게 틀렸다고 볼 순 없다고 생각한다만?"
"그런 사람들은 자신까지 위험에 처할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을꺼야. 그런걸 히어로라 할 수 있을까? 때와 장소를 가리며 영웅 노릇을 하는거라면 굳이 히어로가 아니여도 할 수 있어. 툭 까놓고 말해서, 예전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빌런 살해자'도 넓은 의미로는 네가 말한 그 의도는 좋은 케이스에 속한다고 생각해."
"무슨...! 빌런 살해자는 법과 질서를 위해서가 아닌 그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빌런들을 죽이던 자가 아닌가! 그런 자가 어찌 같다고 할 수 있지?!"
"어디까지나 예를 든 것뿐이야. 단지 난 히어로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는 사람이 아니라는거야.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면 돕는다, 죽어가는 자가 손을 내미면 그 손을 잡는다... 날 구해줬던 히어로가 했던 말이지만 난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
둘의 논쟁이 격해지려고 하자, 시즈카가 둘을 제지하며 말했다.
"자자, 둘 다 진정하렴. 너희들이 말한대로 히어로는 이렇다 할 정의를 내릴 수 없단다. 각자가 말한 의견들이 모두 맞으니까. 그만큼 너희들이 어떤 히어로가 되는지도 너희들에게 달려있는 셈이란다. 선생님은 그런 너희들의 꿈을 전적으로 믿고 지원해주는거고."
그 사이,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시즈카가 말을 이었다.
"자, 그럼 조금만 쉬었다가 다음 수업을 시작하자꾸나! 첫 수업인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맙구나! 다들 이따가 보자!"
그렇게 말한 시즈카는 아오조라의 경례를 받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여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172 주은주 (4635908E+5) 2018. 3. 21. 오후 11:53:12수고했어요!
영웅은 무엇인가 흐으음... -
173 주은주 (4635908E+5) 2018. 3. 21. 오후 11:54:56자러 가볼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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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이름 없음◆bmqnMOnHw2 (7424293E+5) 2018. 3. 21. 오후 11:57:16잘자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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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이름 없음◆bmqnMOnHw2 (3731812E+5) 2018. 3. 22. 오후 12:15:44점심 갱신! 개운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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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주은주 (7017316E+5) 2018. 3. 22. 오후 5:06:25갱신! 오늘은 바빠서 못 올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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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이름 없음◆bmqnMOnHw2 (7637453E+4) 2018. 3. 22. 오후 10:50:17앗 알겠어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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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이름 없음◆bmqnMOnHw2 (2978797E+5) 2018. 3. 23. 오전 11:14:00오늘은... 아점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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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이름 없음◆bmqnMOnHw2 (6952414E+6) 2018. 3. 23. 오후 2:58:09불금이에요! 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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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주은주 (589748E+58) 2018. 3. 23. 오후 3:31:51갱신! 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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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이름 없음◆bmqnMOnHw2 (6952414E+6) 2018. 3. 23. 오후 4:25:26반가워요 주은주! 오늘은 스토리 진행이 가능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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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주은주 (589748E+58) 2018. 3. 23. 오후 4:32:38네~ 어서 스토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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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이름 없음◆bmqnMOnHw2 (6952414E+6) 2018. 3. 23. 오후 4:46:06앗 벌써 진행이 가능하신건가요?! 그렇다면... >>171에 대한 답레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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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주은 (589748E+58) 2018. 3. 23. 오후 4:56:53논쟁이 갑자기 격해지네.
하지만 둘의 말 모두 뭐라 할수 없었다.
말을 하기도 전에 이미 끝나버려서-
그런데
"빌런 살해자?"
다 모르는것 뿐이네. 대충 얘기만 들으면 뭔진 알것만 같은데.
마침 쉬는 시간이기도 하고 물어보자.
"저기 그런데 히어로 살해자가 뭐야?" -
185 이름 없음◆bmqnMOnHw2 (6952414E+6) 2018. 3. 23. 오후 5:20:59으아 날렸...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186 주은 (589748E+58) 2018. 3. 23. 오후 5:37:45이런...! 괜찮아요!
-
187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5:40:23"뭐야 레이디. 빌런 살해자를 모른다는거야? 그거라면 내가 대신 설명해주지."
뭔가 꿍해있는 요루히코 대신 호시조라가 분위기를 잡으며 설명을 시작했다.
"한 5년전이였나? 그때 몇몇 빌런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어. 하나같이 나름 위협적인 빌런들이였지. 처음엔 그저 원한 관계에 의한 사건으로 생각했었던 경찰은 그 사건의 배후에 단순한 원한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걸 알게 된거야. 그게 바로 '빌런 살해자'의 존재였지."
"나, 나도 뉴스에서 봤어... 분명... '블러디 퍼니셔'였던걸로..."
"아아. 나도 기억난다. 그 녀석, 히어로도, 빌런도 아닌 주제에 빌런들을 죽여대던 무지막지한 녀석이였지."
이노리와 고리키고 그 사건에 대해 어느정도 아는 눈치였고, 그 말을 들은 호시조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그래. 뭐, 결국은 체포되어서 무기징역을 받고 수감중이라고 들었지만 말야. 최후까지 집요하게 사투를 벌여 이름 꽤나 날린 히어로들도 다수의 부상자를 냈다는 좀 씁쓸한 결말이였어."
"그, 그런데 호시조라..."
"뭐지 레이디?"
"호, 호시조라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무, 뭐 나도 나름대로 정보 수집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될려나! 가출... 아니아니 그런 뉴스는 꽤나 유명했으니까!" -
188 주은 (589748E+58) 2018. 3. 23. 오후 5:50:37"그런일이 있었구나... 하긴 뉴스에서 본것이 얼핏 기억은 나는데..."
사람이란 꽤나 주변에 무신경하다. 당연히 나도 포함해서.
그 일이 있을때 나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것인가 보다.
이제는 잘 기억해 둬야지.
"대층 짐작은 했지만 정말 안 좋은 예의 사람이네. 그나저나 하지메랑 하나는 둘다 친한가보네. 예전부터 알던사이?"
두 양쪽을 양손으로 휙휙 가르키며 물었다.
둘다 서로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니까.
나야 이름이 한국식이라 이름으로 불려도 그다지 상관 없지만... -
189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6:12:08"으, 응... 호시조라하고는 3년전에 만났어... 우리 집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집으로 혼자 이사왔다고..."
"벼, 별거 아닌 이야기는 그만두지 레이디! 아무튼 빌런 살해자는 아직도 살아있고 그 자의 괴상한 사상에 심취한 빌런들은 분명 존재한다는게 현실이지. 조심해서 나쁠건 없어."
"빌런만 그랬으면 오죽 좋겠냐만은..."
"그건 무슨 소린가?"
"아니다 아무것도. 벌써 다음 수업 시간이구만."
고리키의 말대로, 또다시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시즈카가 반으로 들어오자, 학생들도 제각기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다들 잘 쉬었니? 그럼 다음 수업을 시작하자꾸나. 다음 수업은 빌런에 대한 수업이란다."
"히어로 다음은 빌런... 좋은 수업 전개네요. 사실 히어로는 워낙 당연한거라 빌런쪽이 더 기대되기도 했구요."
"그, 그러니? 요루히코는 참... 독특하구나. 그럼 어디, 혹시 빌런이나 빌런 연합에 대해서 아는게 있는 사람 있니?" -
190 주은 (6375071E+6) 2018. 3. 23. 오후 6:18:26“별거 아니라니... 하지메는 하나랑 별거 아닌 사이이고 싶나보구나...”
하면서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 재밌어라.
이윽고 수업이 시작됬다.
이번엔 빌런이구나!
빌런은...
“빌런이야 당연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겠죠. 그리고...”
“빌런연합에 대해서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아.” -
191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6:34:45"크, 크흠... 나는 단지 레이디의 사생활을 존중하는것 뿐이야.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나 또한 빌런 연합에 대해 그리 아는게 많진 않아."
"음... 사실 모르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아...?"
"하긴, 우리 같은 히어로 지망생들이 빌런과 엮인적은 없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가 알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Plus Ultra답게!"
"알았으니까 날개는 좀 접어줘."
아오조라가 날개를 피며 말하자 뒤에 있던 요루히코가 날개를 접으며 한소리 했고 그 모습을 웃으며 보던 시즈카가 대신 설명했다.
"후후후. 너희들이 모르는게 이상한건 아냐. 빌런 연합이 생긴건 히어로와 빌런간의 대접전 이후니까. 대충... 그래, 한 10년 전쯤 되겠구나. 너희들이 유치원, 아니면 초등학생때 일이지."
"그렇게나 오래된거군..."
"선생님도 그땐 싸우기만 했으니까. 그 과정에서 많은 동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고... 지금도 그 후유증은 낫지 않았어. 카미노 구 알지? 히어로와 빌런 간의 대접전으로 완전히 파괴된 도시 말야."
"거, 거긴... 최근에 다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오..."
"그래. 거액을 기부한 어떤 사람 덕분에말야."
"어지간히 돈이 썩어넘치나 보구만."
고리키가 어깨를 으쓱거리는 사이, 요루히코가 조용히 손을 들며 물었다.
"...선생님. 혹시 그 빌런 연합에 대해서 말해주실 수 있나요? 아무거라도 좋으니까..."
"안그래도 그럴 생각이였단다. 우선... 현 빌런 연합의 수장이자 최강최흉의 빌런으로 불리는 '킹 오브 데빌'에 대해 말하는게 좋겠구나." -
192 주은 (6375071E+6) 2018. 3. 23. 오후 6:48:35오래전부터 있던 그 연합... 이라는거구나.
“킹... 오브 데빌..!”
그이름을 듣자 번쯕이며 반응을 보였다.
“그 이름은..!”
“매우 중2같네요.”
누가 붙인 이름일까..? 자기자신이 붙인이름이면 또 웃길거 같다.
이름은 그래도... 빌런의 수장이란건 바뀌지 않으니까.
어쨌든 데빌이잖아?
데빌이라는 이름에 좋은 의미는 있진 않겠지... -
193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7:06:22"유치찬란한 이름이지만 그 실력과 위험성만큼은 일류... 그 이상이겠죠?"
"맞아. 킹 오브 데빌이란 이명은 그때 당시 수많은 히어로, 빌런들을 쓰러트리고 정점에 군림했던 한 빌런의 이름이니까. 그의 본명도, 출생지도, 본모습도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이명으로만 불리고 있지만 아직도 그 이름은 히어로나 빌런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고 있단다."
"저, 전설... 대체 어떤 사람일까아..."
"잘은 모르지만...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이구만. 그런 녀석을 상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히어로들이 무릎꿇어 왔을지 상상하면 말야...!"
"히어로뿐만이 아니야. 빌런들도 그에게 무릎꿇었지. 일종의 군벌과도 같았던 빌런 세계를 통일해 제각각 흩어져있던 빌런들을 규합시켜 대규모 전쟁을 치루게 한 카리스마와 힘을 가진 남자... 그게 바로 킹 오브 데빌이란다."
"선생님! 정말로 그 킹 오브 데빌에 대해선 알려진게 없는건가요?"
"그래. 그나마 알려진 것도 어디까지나 생존자들의 증언뿐이고. '녀석은... 광채를 뿜어내고 있었다. 다이아몬드와도 같은 광채를...'
"광채...? 빛을 발산하는 개성이라도 있었던걸까?"
"고작 그런걸로 최강의 빌런이 될거라 생각하진 않아.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야."
"다이아몬드... 그런 빛을 발하는 빌런이라..." -
194 주은 (6375071E+6) 2018. 3. 23. 오후 7:13:46그런 빌런이니 수장이 됬겠지.
하지만 어째서 유명한 빌런이 자신의 개성을 숨길수 있을까.
활약을 그렇게나 했다면 알려지는것이 당연한데.
히어로 측에서도 그에 대한 정보수집을 소홀히 하진 않았을텐데.
으음. 모르겠어. 누가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나?
빌런측이? 아니면...음 몰라.
“하나로 뭉친 그 빌런을 이겨낼수 있던건 엄청난 다행이었네요...”
어떻게 이겨냈을까. -
195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7:48:29"그치만 뭔가 이상한데? 명색이 킹 오브 데빌이라 불릴 정도로 두려움의 대상이였으면 왜 그자에 대한 정보가 밝혀지지 않은게 많은거지?"
"그러게... 나도 그 점이 이상해. 진짜로 그런 빌런이 존재하긴 한거였을까?"
"뭐, 우리에게 있어선 아직 먼 이야기니까 신경쓸 필욘 없겠지. 그런 거물이 여기에 침공할 리도 없을테고."
학생들이 각자 의견을 내는 사이, 시즈카가 주은이의 말에 답했다.
"다행이였지... 각자 행동하는 경향이 강하던 빌런들이 어느 순간 연합해서 히어로들, 나아가 시민들의 목숨을 조여오고 있었으니까.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히어로들이 희생되었는지 몰라. 내 동료들도 그때 많이 죽었어. 아마 교장 선생님도 마찬가지였겠지..."
"그러고보니 교장 선생님도 그 당시 활동하셨던 히어로였죠?"
"그래. 퓨처 드라이버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빌런들을 쓰러트려오셨지. 하지만 안타깝께도 킹 오브 데빌과는 결판을 짓지 못했어. 그것 때문일지도 몰라. 교장 선생님이 스스로의 모든 활동 기록들의 삭제를 요청하신것도..."
"스스로에 대한 자책... 이런 걸까요?"
"글쎄... 워낙 속을 알 수 없으신 분이여서... 자, 그럼 다음 수업으로 가보자. 킹 오브 데빌에 대한 이야기도 끝났으니 이번엔... 킹 오브 데빌이 활동하던 당시 그를 보좌하던 5명의 빌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예전에 아버지가 이야기해준적이 있었어. 킹 오브 데빌 밑에 '비상, 기교, 강력, 잔학, 그리고 지성'이란 키워드를 가졌던 빌런들이 있었다고... 혹시 그 빌런들을 말하는건가요?"
"아오조라는 잘 알고 있구나. 하긴 아버지가 유명한 히어로니까 모르는게 더 이상하겠지." -
196 주은 (6375071E+6) 2018. 3. 23. 오후 7:55:40다들 이상하다고는 생각하는구나.
하긴 이상하긴 하지...
교장선생님도 이상하고.
“사천왕이 아니라니 약간 아쉬운 느낌이네요.”
이왕 마왕같은 별명을 가졌으면 사천왕인것도 그럴싸한데!
“켄타는 꽤 아는게 많구나. 나도 알아둘걸.”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말했다. 나도 아는척 하고 싶어-
“그런데 켄타 아버지가 누구시길래?”
수업에 크게 관계는 없지만 궁금한걸. 아예관계도 없는게 히어로로 빌런과 싸운 사람일테니까 관계 없는건 아니잖아!(하고 억지를 부린다) -
197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8:11:29"음! 내 아버지는 헥사곤이라는 이름의 히어로였다! 지금은 은퇴하신 몸이지만 난 그런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곳에 들어왔지!"
"그러고보니 네 히어로 네임이 분명 '펜타곤'이였던가?"
"그렇다! 참고로 내 남동생은 에이프곤이란 이름의 히어로 지망생이다! 유우에이가 아닌 다른 학교에 있지만!"
"어쩐지 아버지를 쏙 닮았구나. 네 아버지도 우리와 이야기할때면 늘 그랬단다. 후훗, 그럼 먼저 비상이란 키워드의 빌런을 알려줄께. 이건 영상으로 보는게 더 이해가 빠르겠구나."
그렇게 말한 시즈카가 칠판 위에 있던 모니터를 내린 다음 컴퓨터를 켜 영상을 키는 사이, 요루히코가 주은이에게 말했다.
"켄타 아버지도 히어로였구나... 나도 처음 알았어. 그치만 왠지 상상이 가는걸?" -
198 주은 (6375071E+6) 2018. 3. 23. 오후 8:28:30“헥사곤에 펜타곤...프핫!”
정말 아버지를 존경하나보다. 육각형에 오각형이라니!
존경하는 히어로에 아버지라~ 재밌네.
곧이어 영상, 비상에대한것이 나온다.
“그랬어? 뭐 난 아는게 없는걸. 그런데 뭐가 상상이 간다는거야?”
하고 미카즈키에게 물었다.
-
199 이름 없음◆bmqnMOnHw2 (6952414E+6) 2018. 3. 23. 오후 9:06:17잠깐 부모님 일좀 돕고 왔어요...! 미안합니다!
-
200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9:17:23"왜 그런거 있잖아... 성격이라던가 말투라던가..."
아오조라가 듣지 못하게 낮게 속삭이며 요루히코가 웃는 사이, 영상 속에 빌런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크 헬맷처럼 보이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근육이 드러나는 가죽 조끼를 입은 남자가 서있었다.
"저 사람이 바로 '비상'을 상징하는 빌런 '갈색 섬광' 아스트로라는 빌런이란다. 비상이라는 상징답게 화려한 몸놀림을 살린 공중살법의 명수였지."
"공중살법... 왠지 모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군요..."
"카리스마로 따지면 킹 오브 데빌에 맞먹는 남자였다고 하더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그에게 굴복해 충성을 맹세했다고 하지."
"저런 남자를 굴복시켰을 정도면 확실히 킹 오브 데빌답다고 해야하나..."
"우음... 왜, 왠지 무섭네에..."
"걱정할거 없어 레이디. 공중살법이라면 펜타곤 일족의 특기이기도 할테니까 안그러냐 아오조라?"
"음! 확실히 난적이긴 하겠지만 이쪽도 공중살법이라면 나름 특기로 하는 일가 출신! 만에 하나 싸우게 된다면 저 남자는 내가 맡도록 하지!"
"농담으로라도 그런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구나. 아스트로는 너희들이 한 트럭으로 덤벼도 웃으며 이길 수 있는 남자니까." -
201 주은 (6375071E+6) 2018. 3. 23. 오후 10:03:09“아아. 그런거.”
알겠다는듯 소리없이 박수 치며 미소지었다. 뭐 동경하는것을 넘어 아들이니까 안 닮기 힘들겠지.
그럼 헥사곤이라는 아버지도 켄타랑 비슷한 분위기... 아니 켄타가 헥사곤이랑 비슷한 분위기..? 뭐 어쨌든.
앞에서는 비상에 대해서 나온다.
공중 살법이..?
“공중에서 닌자 같이 움직이는건가..?”
갸웃이며 생각했다.
“날개는 보이지 않는거 같은데. 무슨 개성인건가요?” -
202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10:34:48"닌자 같이 움직이는것도 개성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건... 아니겠죠?"
"아스트로의 개성은 '각력'이란다. 공중으로 높게 점프할 수 있지. 어림잡아 10m 남짓은 될꺼야.
"시, 십미터요...?! 거의 건물 3~4층 높이 아닌가요오..."
"그치만 단순히 그거로는 공중살법의 명수라 불리지 않을텐데... 무슨 숨겨진 능력이라도 있는건가요?"
"개성이라 할 순 없지만, 아스트로의 균형 감각은 평범한 사람이나 히어로의 수준을 아득히 초월했단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경지에 이르렀지. 그렇기에 공중으로 점프해서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거고."
"그렇군... 그 완벽에 가까운 균형감각이 있다면 각력과 더불어 무서운 무기가 될만하겠어."
고리키가 고개를 끄덕이는 사이 아오조라가 말했다.
"날개가 없어도 균형감각이 완벽에 가깝다니...! 그럴리가 없습니다! 분명 무슨 수작을 부린거겠죠!"
"진정해 아오조라. 우리가 한창 코흘리개일때의 빌런이다. 선생님의 말이 틀릴리가 없잖아?"
"선생님, 비상 다음에는... 기교였던가요? 그 빌런은 누구죠?"
"잠깐만 기다리렴."
시즈카가 또다른 영상을 키자, 이번엔 사방에 거울같은 얇은 유리가 공중에 떠있고 쓰러진 히어로들 사이에서 여유롭게 서있는 한 여성이 나타났다.
"기교를 상징하는 빌런은 '미라쥬'라는 빌런이란다. 보는 바와 같이, 거울을 다루는 개성을 가지고 있지."
"거울이요? 그게 대체 무슨 개성이죠?"
"쉽게 설명하자면... 너희들의 본모습을 투영할 수 있고 반사도 가능한 개성이라고 해야할까? 그녀의 거울에 모습이 비춰진 히어로는 자신의 공격이 그대로 되돌려지는 공포속에서 쓰러져갔지. 거울에 비춰졌을때 거울을 타격하면 그 타격한 부위가 그대로 전달되었고."
"호오... 생긴건 꽤나 아름다운 레이디지만 가시가 나있다 할 수 있군." -
203 주은 (6375071E+6) 2018. 3. 23. 오후 10:54:31공중에서 나는줄 알았음? 제트킼!!!!
아흑 마이깟...
하고 공격하는것을 머리속에서 떠올린다.
그러니까 완벽히 하늘을 나는것은 아니구나.
다음은 미라쥬. 거울을 이용하는구나.
“거울에 비춰지면 당한다면... 거울에 비춘다음에 미라쥬가 비친 모습을 때리면 당하는건가요?” -
204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6952414E+6) 2018. 3. 23. 오후 11:04:15"그렇지. 주은이는 이해가 빠르구나. 그렇기 때문에 더 무서운거란다. 환상과 진짜, 그걸 제대로 구분해내지 못하면 미라쥬의 기술에 농락당하기만 할 뿐이니까."
"이해가 빠르다는거치곤 방금 뭔가 이상한걸 생각한거 같기도 한데..."
요루히코가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사이, 시즈카가 말을 이었다.
"자자, 남은 수업은 쉬는시간이 끝나고 하자꾸나. 수업이 길어지면 재미가 없으니까."
"네!"
/잠깐 쉬도록 하죠! 혹시 주은주 이따가 12시쯤 잠깐 더 진행 가능하세요? -
205 주은 (6375071E+6) 2018. 3. 23. 오후 11:13:56“이상한걸 생각 했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안거지 미카즈키! 어쩌면 미카즈키는 자신도 모르는 독심개성이 있는게 아닐까?
그리고 잠깐 휴식시간을 가지자고 한다.
저야 좋죠 야호. 휴식시간이다.
/네! 12시에 뵈요! -
206 이름 없음◆bmqnMOnHw2 (0796181E+5) 2018. 3. 24. 오전 12:00:52저 왔습니다! 주은주 계시나요?
-
207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전 12:05:12있지요 헤잇!
-
208 이름 없음◆bmqnMOnHw2 (0796181E+5) 2018. 3. 24. 오전 12:14:37그럼 조금만 더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209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0796181E+5) 2018. 3. 24. 오전 12:27:33"뭐야 그거... 점점 더 수상해지는데?"
처음으로 장난스러운 웃음을 띄며 요루히코가 주은에게 농담을 하는 사이, 쉬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시즈카가 반으로 들어왔다.
"다들 잘 쉬었니? 그럼 이제 남은 3개의 키워드를 가진 빌런에 대해 알아보고 오늘 수업을 끝내도록 하자꾸나."
곧 시즈카는 또다른 영상을 틀었고 이번엔 탱크의 포탑을 등에 짊어지고 양손이 포신으로 된 근육질의 남자가 어딘가를 향해 포탄을 쏘아대는 장면이 나왔다.
"'강력'을 상징하는 빌런은 저 '메탈리어'이라는 남자란다. 이형계 중에서도 '탱크' 개성을 보유하고 있지. 보는바와 같이, 신체 자체가 탱크처럼 되어 있어서 어지간한 공격을 받아냄과 동시에 강력한 포탄으로 반격을 가하던 빌런이였지."
"뭐야, 난 또 강력이라길래 육체적인 강력함인줄 알았더니 무기에 의존한거였나?"
고리키가 실망했다는듯 어깨를 으쓱거리자 시즈카가 엄격한 어조로 말했다.
"육체의 강함만이 강력의 지표가 되진 않지. 메탈리어의 포격이 한번 벌어지면 지옥이라는 단어가 딱 맞는 광경이 되었으니까. 거기다가 저 신체를 가지고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해서 얼마나 단련을 했을지 모르겠니?"
"...그렇군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확실히 저 드러난 근육의 수준은 보통이 아닌거 같네요."
고리키가 반성하며 메탈리어를 응시하는 사이, 이노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 저기... 선생님...?"
"응? 왜그러니?"
"그... '잔학'을 상징하는 빌런은... 얼마나 무서운거에요오...? 여태껏 나온 빌런만으로도 무서운데에..."
"걱정마 레이디.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내가..."
"잘난듯이 지껄이긴. 그렇게 입만 산 녀석치고 제대로 된 녀석은 본적 없다고?" -
210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전 12:38:22“히히히... 어떨까?”
하고 대답하다보니 선생님이 들어왔다.
다음 이야기는 강력. 탱크 였다!!
탱크라니! 맙소사!
듣고 있다가 타다시가 말하는것을 듣고 꿈틀하곤 대답했다.
이미 선생님이 말했지만. 밀리터리에 대해 저예가 있는 나로서 넘어갈수 없다!
“무슨 소리야 타다시! 탱크라는건 사람으로는 상대할수 없는 무시무시한 것 그 자체였다고! 소총탄으로는 어림도 없고 수류탄으로도 멀쩡한, 대전차무기라는것을 개발해여 했을정도야!”
“예전 사람에게 개성이 없던 시절 탱크라는건 정말 위협적이었어... 말그대로 탱크 하나면 사람 백을 상대 할수 있었다고해.”
현재 개성이 넘쳐나는 이 세상에는 모르겠지만.
“다시는 탱크를 무시하지 마라.”
사실 별명이 탱크 인거지 진짜 탱크인건 아니지만...
탱크가 할만한거를 다 하는 녀석이잖아?
그나저나 잔학이라는 자는 어떤 능력일까 절로 궁금해지긴 한다.
어떤 자 이길래... -
211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0796181E+5) 2018. 3. 24. 오전 12:58:21"아... 그러냐?"
주은의 반응에 조금 놀랐는지 고리키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그러는 사이, 시즈카가 또다른 영상을 틀어주자 이번엔 전신이 프리즘으로 된 남자가 갖가지 기술로 히어로들을 단어 그대로 '척살'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저건... 프리즘?"
"그래. 프리즘맨이란 이름의 빌런이란다. '잔학'을 상징하는 빌런이라 할 수 있지. 전신이 프리즘으로 되어있어 때로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사람을 베고, 때로는 저 신체를 살린 기묘한 전투법을 쓰기도 하지. 이걸 보면 이해가 빠를거란다."
시즈카가 영상을 이어가자, 프리즘맨이란 이름의 남자가 발을 컴퍼스처럼 활용해 콘크리트 바닥을 뜯어 수리검처럼 날리고 반쯤 무너진 철골에 매달려 회전해 히어로들을 베는 장면들이 지나갔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전신에서 무지갯빛 광선을 뿜어내 히어로들을 태워버리는 모습이 가장 기묘하다 할 수 있었다.
"저건 또 뭐죠 선생님?"
"프리즘맨이 가진 가장 무서운 무기이자 기술이란다. '개성'을 가진 사람에겐 더할 나위없이 치명적인 '레인보우 샤워'... 저 저주받을 광선때문에 수많은 히어로들이 목숨을 잃었지..."
"개, 개성을 가진 사람에게 반응하는 살인광선... 힉..."
얼굴이 하얗게 질린 이노리가 바들바들 떨자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호시조라가 그녀를 가볍게 안아주며 진정시키려 애썼다. 그걸 본 시즈카도 당황해 어쩔줄을 몰라하며 말했다.
"미, 미안하구나... 그렇게 심하게 놀랄줄은..."
"확실히 잔학이란 키워드에 걸맞는 빌런이네. 프리즘맨이라 했나? 조심해야겠어..." -
212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전 1:08:38...너무 이상한 말이었을까.
“어... 음. 그래. 미안.”
내가 말하고도 어색해져 버렸다. 동시에 너무 흥분한것에 대해 사과했다. 다음엔 이러지 말아야지... 매우 부끄러우니까...
다음으로 나온 프리즘맨은 정말 위협적이었다.
공격 방어 그 모든 면에서 빠짐없이 뛰어난...
“저건 정말 사기네...”
라고 말이 절로 나올느낌이었다.
하나는 그 모습에 정말 안타까울정도로 떨어서... 옆에 하지메가 있으니 괜찮겠지만.
“저 레인보우샤워... 개성을 가진 사람에게 더 위협적이라는데. 어째서 인가요? 무개성이든 개성보유자든 위험해 보이는데...” -
213 이름 없음◆bmqnMOnHw2 (0796181E+5) 2018. 3. 24. 오전 1:21:10주은주 혹시 피곤하시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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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주은주 (3119822E+5) 2018. 3. 24. 오전 1:26:31계속..!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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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Case.3 빌런 연합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0796181E+5) 2018. 3. 24. 오전 1:47:37"저 광선은 신기하게도 개성이 없는 일반인에겐 전혀 효과가 없단다. 요컨데, 일반인에겐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는다는거지."
"하지만 프리즘맨의 신체 자체가 하나의 무기인 이상 그건 별 위로가 되지 않는군요. 결과적으로 일반인이든 히어로든 프리즘맨을 상대하려면 목숨을 걸어야한다는거니까."
요루히코가 한숨을 푹푹쉬며 말하는 사이, 조금 진정이 됐는지 이노리가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말을 이었다.
"죄, 죄송해요... 가, 갑자기 무서워서..."
"미안해할거 없어 레이디. 그리고... 예전부터 한 말이지만 내가 있으니 걱정말라고."
"헤에~? 예전부터라고? 둘이 의외로 사이 좋은거 아냐?"
"후후후. 난 곤경에 처한 레이디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거든. 내 천성적인 성향이라고 해야할까?"
자신만만하게 호시조라가 말하는걸 본 이노리가 안심이 되었는지 배시시 웃는 사이, 시즈카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지성을 상징하는 빌런에 대한 설명을 할테니 잘 들으렴. 영상 대신 설명으로 하는건 그 빌런은 대외적으로 활동을 극히 안해서 그런거란걸 미리 알아줬으면 좋겠구나. '지성'을 상징하는 킹 오브 데빌의 최측근... '하인'이라는 이름으로 보아 독일계로 추정되고 '흡수'라는 개성을 가진 암살 기술의 달인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단다."
"알려져 있다구요? 킹 오브 데빌과 비슷한 경우네요 또..."
"하인은 대접전 당시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니까. 킹 오브 데빌과 크림 선생님이 사투를 벌일 때도 나타나지 않았던만큼 그에 대해 제대로 알려진게 없단다. 유감이지만..."
"그래도 언젠간 알게 되겠죠. 그 정도의 거물이 다시 나타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으니..."
요루히코가 말끝을 흐리는 사이,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시즈카가 말했다.
"자,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다들 집에 가서 푹 쉬고 나오렴!"
/수고하셨어요! -
216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전 1:54:44“개성을 가진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다...”
미카즈키가 바로 생각나는 그런 능력이었다.
하지만 무개성이면 저 단단함을 어찌못하고 개성인이면 저 빛에 당하고 만다...
정말 어쩔수 없는 빌런이구나.
... 하나와 하지메는 어쩔수 없는 단짝이고.
그뒤에는 하인. 알려진게 별로 없는 녀석.
“저런 녀석이야 말로 알려질게 없는 녀석이긴 하겠네.”
그러면서 미카즈키의 말에 끄덕였다.
앗 수업 끝이구나.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인사 했다. 오늘은 괜찮은 수업이었어.
/수고했습니다! -
217 이름 없음◆bmqnMOnHw2 (0313857E+5) 2018. 3. 24. 오후 1:08:01즐거운 점심입니다! 오늘도 스토리 진행에 몸을 맡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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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주은주 (3119822E+5) 2018. 3. 24. 오후 5:03:36좋아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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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이름 없음◆bmqnMOnHw2 (4465353E+5) 2018. 3. 24. 오후 5:23:18주은주 어서와욤! 스토리 가능하실때 말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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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주은주 (3119822E+5) 2018. 3. 24. 오후 5:31:01전 지금도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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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이름 없음◆bmqnMOnHw2 (4465353E+5) 2018. 3. 24. 오후 5:42:32앗 그러신가요?! 그럼... 이번엔 유우에이 고등학교 정문 앞으로 모이라는 가정통신서를 받고 정문 앞으로 오시는 레스를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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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후 5:56:08가정통신서..?
이런건 처음받아본거 같다.
일단 정문으로 모이라 하네? 학교에서 하라는거니 나는 학생이니.
하라는데로 해야지.
정문으로 향했다 내가 일등? 아니면 누가 왔을까? -
223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4465353E+5) 2018. 3. 24. 오후 6:16:21주은의 뒤를 이어 도착한건 스케이트 날로 도로를 가로지르며 도착한 호시조라였다. 그의 등 뒤엔 이노리가 얌전히 업혀있었고 호시조라가 드리프트를 하며 멈춰서자 등 위에서 내려왔다.
"이게 누구야. 주은 레이디잖아? 훗. 간만에 1등을 빼앗겼군."
"아, 안녕 주은아...!"
두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건내는 사이, 고리키도 뒤이어 도착했고 아오조라도 날개를 펼치며 하늘에서 내려왔다.
"오? 설마 1등인거냐?"
"음! 만나서 반갑다 주은 양!"
"다들 오늘도 건강해보이네."
"요루히코 군?! 언제 온건가?!"
"나도 얼마 안됐어. 그치만... 역시 이중에선 꼴찌일려나?"
스리슬쩍 그들 뒤에서 요루히코가 나타나 말하는 사이, 학교 안에서 준비를 끝낸 시즈카가 정문 앞으로 다가왔다.
"다들 와줬구나. 자 그럼 오늘은 조금 특별한 수업을 하자꾸나." -
224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후 6:26:24“늦었어! 다들 벌금 백만원!!!”
하면서 자신감있게 브이 하고 손을 내밀었다.
“미카즈키는 꼴등이네! 일찍일찍와!”
어차피 서로서로 몇십초 몇분 차이지만.
그렇게 떠드는사이 선생님이 왔다.
“안녕하세요 시즈카 선생님! 어떤 수업인거예요?” -
225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후 6:36:18저 잠시 갔다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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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이름 없음◆bmqnMOnHw2 (4465353E+5) 2018. 3. 24. 오후 6:50:30다녀오세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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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주은주 (3119822E+5) 2018. 3. 24. 오후 7:21:19어헉... 아직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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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이름 없음◆bmqnMOnHw2 (4465353E+5) 2018. 3. 24. 오후 7:29:52앗 이제 오셨군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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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주은주 (3119822E+5) 2018. 3. 24. 오후 7:37:05갔다 올동안 미리 써두셔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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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4465353E+5) 2018. 3. 24. 오후 7:40:56"그만한 돈이 우리에게 있을리가 없잖아..."
"후후후. 레이디치곤 제법 괜찮은 유머로군."
요루히코가 딴죽을 걸고 호시조라가 웃으며 말하는 사이, 시즈카가 말을 이었다.
"오늘 수업은... 이른바 현장학습이란다. 우리들 히어로가 공권력과 협조할 수 있다는건 너희들도 잘 알꺼야. 그래서 오늘은 그 사람들의 현장을 방문해서 히어로가 사회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생각이란다."
"그렇군요! 이른바 선행 학습이란것!"
"그~런건가~?"
고리키가 말을 늘이며 어깨를 으쓱하는 사이, 시즈카가 부드럽게 웃으며 먼저 앞장섰다.
"자, 그럼 가자꾸나." -
231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후 7:56:20현장 학습! 이건 또 엄청난!
역시 유우에이고등학교구나 싶다.
“갑자기 범죄가 일어날리도 없으니 아마 평소 생활을 보는걸 하겠죠?”
하고 선생님에게 물었다.
“아무렴 갑자기 우리가 간다고 범죄가 일어날리가 없지. 우리는 코난이나 김전일이 아니라구!”
하지만 마음 어딘가로는 히어로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고 생각이 들고 만다. -
232 이름 없음◆bmqnMOnHw2 (4465353E+5) 2018. 3. 24. 오후 8:00:07주은이의 꿈과 희망을 곧 깰거 같아 미리 삼삼한 유감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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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주은주 (3119822E+5) 2018. 3. 24. 오후 8:07:15우리는 김전일 코난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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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4465353E+5) 2018. 3. 24. 오후 8:20:59"야야야, 그거 함부로 말하지마. 진짜로 일어나면 다 니 책임이다?"
요루히코가 킥킥 웃으며 말하는 사이, 시즈카가 어느 경찰서 앞에 도착했다.
"잭스 씨? 안에 계신가요?"
몇번 잭스라는 사람을 부르던 시즈카였으나, 응답이 없자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이상하다... 평소에 여기서 하품을 늘어지게 하고 있을텐데... 뭐, 나중에 다시 만나면 되니까 괜찮을려나?"
"그거... 엄청 무책임한 발언 아닌가요?"
"이, 이정돈 괜찮다 뭐! 아무튼 그럼 여기 근처에 있는 상점가에 가보자꾸나! 어쩌면 순찰을 돌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호시조라가 조심스럽게 묻자 시즈카가 당황한듯 말끝을 높이더니 이내 상점가 쪽으로 바삐 향했다.
"서, 선생님도 참... 소녀다우셔..."
"허..." -
235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후 8:44:05“이게 왜 내 책임이야!”
방방 뛰면서 말했다.
“... 그래도 뭔가 인정하는 기분은 드네. 마치 공격하고 난뒤 ‘해치웠나?’하고 외치는 놈이 나쁜거 처럼.”
... 설마. 아니겠지.
“그냥 안에 들어가서 어디갔냐 물어보면 되지 않.. 악 같이 가요!”
잰걸음으로 빠르게 따라갔다. -
236 주은주 (3119822E+5) 2018. 3. 24. 오후 8:49:33다시 일이 있어 갔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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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주은주 (3119822E+5) 2018. 3. 24. 오후 8:50:05돌아와서 있으면 바로 이어 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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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4465353E+5) 2018. 3. 24. 오후 9:15:47"거봐 너도 인정했잖아."
요루히코가 웃으며 주은을 부추기는 사이, 상점가를 돌아다니던 시즈카는 누군가가 애걸복걸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이고 손님! 벌써 15개째잖아요! 대체 얼마나 드실 생각이십니까!?"
"난 그저 손님의 권리를 요구하는것 뿐인데? 당첨 스티커를 많이도 숨겨놨구만."
"이, 이 목소린?!"
시즈카가 깜짝 놀라 어떤 가게로 달려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경악한 시즈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교, 교장선생님!? 여긴 또 어쩐 일이에요!? 그 수북한 그릇은 또 뭐구요?!"
"오, 시즈카로군. 자네가 여기 있다는건 반 학생들도 있다는거겠지? 어서들 들어오라고 해. 한상 거하게 차려놓고 심심해하던 찰나였어."
"교, 교장선생님...?!"
"허, 이건 또 뭔 상황이지? 일단 가볼까? 심심하진 않겠어!"
고리키를 필두로 학생들이 가게로 달려갔다.
/다녀와요 주은주! -
239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후 10:11:20어디론가 가보고 있었는데 소란이 들린다.
밖에까지 들리는 큰 소란이라니 무슨일?
그때 시즈카 선생님이 달려가 확인해 보더니... 교장선생님?
왜 교장샘이 거기서 나와..?
무슨일인가 싶어 일단 종종종 달려 가봤다.
-
240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4465353E+5) 2018. 3. 24. 오후 10:26:04"아니... 그 전에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부터 설명해주세요!"
어지간히 당황했는지 시즈카가 방패가 달린 오른손을 빙빙 휘두르며 외치는데도 크림은 별 반응 없이 국수를 흡입하며 말을 이었다.
"보면 모르겠나? 내가 심심해서 이 가게에 들어와 국수를 시켰는데 마침 저기 보이는 젓가락중에서 '하나 더'가 쓰여진걸 뽑으면 공짜로 더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지. 그래서 한번 도전해본것 뿐이야."
"아이고! 또 개성을 쓰신거죠?! 내가 못살아 정말... 체통을 좀 지키세요 교장선생님!"
"교장이라고...? 설마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교장 크림 카네일이 당신인가요?!"
"나 참... 그렇습니다만?"
"아이고 이거 영광입니다! 그 유명한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교장이 직접 찾아와주시다니! 같이 오신 학생분들도 양껏 드시죠! 특별히 공짜로 드리겠습니다!"
"애초에 공짜가 아니였던가? 뭐 잘됐어. 너희들도 이리와서 앉거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현장학습도 먹고 나서 하는게 더 좋지."
"와아... 감사합니다...!"
"이거야 원, 교장선생님도 장난이 심하시군요."
"그치만 이런 장난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지. 안그래?"
"그건... 그렇네. 퓨처 드라이버의 개성이 이런건지는 몰랐지만말야."
"아이고 머리야... 얘들아 교장선생님의 개성은 그런게 아니란다. 단지..."
"아아, 그건 내가 직접 설명할테니 자네도 앉아서 좀 먹게나."
학생들과 시즈카가 곧 자리를 잡고 앉아 국수를 먹기 시작했다. -
241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후 10:51:39“우와 감사합니다. 사골맛으로 곱빼기에다가 파랑 계란이랑 차슈 숙주나물 추가로 해주세요. 면은 단단하게요. 정말 시켜도 괜찮아요?”
괜찮냐 물어도 이미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자리에 앉아 엄청 크게 시켰지만.
“교장선생님은 대단하네요! 아까 들은거로는 15그릇째라는데 전직으로 타짜였나요?”
라고는 말했지만. 그럴수도 있지만 개성일 가능성이 크겠지.
퓨처 드라이버...
미래를 보거나 하는건 아닐까? 아니면 미래를 경험하고 시간을 되돌리는것일수도 있고. -
242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937757E+56) 2018. 3. 24. 오후 11:15:37"너 말야... 조금은 수치심이란걸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오오! 주문할 줄 아는군! 나도 질까보냐! 돈코츠 라멘처럼 만들어주시죠!"
기가 막히다는듯 요루히코가 고개를 푹 숙이며 중얼거리자 이노리가 그걸 보고 작게 웃었고 고리키가 질 수 없다는듯 주문을 하는 사이, 크림이 자신의 개성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내 개성은 쉽게 말하자면 '직감'이다. 단어 그대로 직감적인 판단력을 크게 증가시키는거지."
"직감이요?"
"그래, 자랑은 아니지만 내 직감은 동물의 야성적인 감각 수준이여서 별다른 노력없이 '이거다'싶은 행동만으로 빌런들을 때려눕히거나 공격을 피할 수 있지. 비록 지금이야 이렇게 써먹고 있다지만."
"교장선생님이 현역 시절로 활동할땐 그 뛰어난 직감을 바탕으로 빌런들의 함정도 돌파하고 빌런의 약점이나 환경을 이용해 뛰어난 공적을 세웠었단다."
"굉장해... 말 그대로 미래를 보는 셈이네요...?"
"미래예지와는 완전히 다르지. 결과적으로 난 내 감각에 의존하는거니까.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내 판단 자체가 잘못되면 아무 쓸모가 없지."
그렇게 크림의 개성에 대해 학생들이 알아가는 사이, 주문한 국수들이 나왔고 학생들은 즐겁게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
243 주은 (3119822E+5) 2018. 3. 24. 오후 11:31:57“사람은 수치심 없이는 살수 있어도 밥심 없이는 못 사는 법이야!”
먹고 싶으면 난 먹을거야! 하고 국수를 받는다.
역시 이정도는 먹어줘야 해.
“그럼 두뇌 강화 쪽의 개성이라브믄데게네어?”
국수를 먹으면서 물었다.
직감이란 두뇌에서 처리한것을 빠르게 내린 명령같은거 니까.
교장선생님의 능력은 극한으로 발전된 처리능력인거다.
다만 가끔 그게 왜 답일지 그리고 그게 답이란 확신이 들기 어렵기도 하지 않을까-
“그럼 교장 선생님은 직감으로 어딘가 있는 사람을 찾을수 있나요? 예를들면 우리가 만나기로 했던 경찰씨 같은 분 처럼요.”
교장이면 아마 우리가 이 현장체험 하기전 이 일을 처리했으니 여러가지 정보를 받았을거 같다.
그러면... 여러가지 정보가 직감으로 처리되서 ‘여기 있지 않을까’ 하고 답을 내려주지 않으려나. -
244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937757E+56) 2018. 3. 24. 오후 11:55:37"그렇겠구나. 따지고보면 직감이라는것도 결국 뇌에서 정보를 처리함으로서 생기는것이니..."
"그것도 밥심의 힘이려나? 하지만... 확실히 그렇겠네."
시즈카와 요루히코가 주은의 말에 동의하는 사이, 크림이 주은의 질문을 듣고 곤란하다는듯 말했다.
"사람을 찾을꺼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거 같구나. 나는 탐정 같은게 아니니까. 경찰이 있을만한 장소를 직감으로 말할 수야 있지만 그 장소에 경찰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 무엇보다..."
말을 계속 이어가려던 크림은 갑자기 바깥에서 비명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학생들도 당황한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뭐, 뭐지 방금 그 비명은?!"
"이, 이 근처였어..."
"선생님?! 어서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마침 잘됐구나. 시즈카 양. 학생들에게 특별수업을 하나 가르쳐줄테니 잠시만 나에게 학생들을 맡겨줄 수 있겠나?"
"안될건 없지만... 특별수업이라뇨?"
"불안하면 같이 따라와도 좋으네만?"
"그럼 같이 가죠 뭐."
"생각보다 즉답이 빨라서 실망스럽군... 뭐, 너희들도 잠시 따라오거라. 주인장, 잠시만 기다리게."
그렇게 말한 크림이 밖으로 나가자 시즈카와 학생들도 그 뒤를 따랐다. -
245 주은 (4993834E+5) 2018. 3. 25. 오전 12:10:42“그렇게까지는 아이군여움을움을.”
면을 씹고 삼키며 말했다. 차슈도 맛있고 계란도맛있고 국물도 맛있다.
다음에도와야지.
그 때 비명소리가 들렸다.
“...어?”
곧바로 그 비명소리를 향해 머리를 돌렸다.
나쁜 예감이잖아. 사건이 일어난것 같은.
나는 입안에 든것을 꿀꺽 삼키고 일어섰다.
“어 네에? 그냥 이렇게 대충 갑자기 순식간에 교장샘 따라가도 되나요?”
그래도 된다면야. 원래 이 체험학습도 히어로의 활동 견학이니까.
교장샘도 엄밀히는 히어로 잖아?
따라오라는 말에 재빠르게 일어서 같이 가-
아 잠깐잠깐.
지갑에서 돈을 꺼내 그릇 옆에 두고 뛰쳐나왔다.
500원 정도 거스럼돈 남지만 상관 없다.
아아. 반도 못 먹었는데!
... 비명소리가 들린 마당에 이런 생각이라니. 조금 이기적인 소리인가. 누가 위험에 처했을수도 있잖아!
빨리 가자. -
246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7143287E+4) 2018. 3. 25. 오전 12:41:24"괜찮단다. 이것도 다 현장 학습의 일장선이니까. 뭐, 이 참에 교장 선생님의 활약을 봐두는것도 좋겠지?"
"학생들에게 너무 바람을 넣는거 아닌가 시즈카 양? 난 이제 퇴역이나 다름없다고?"
그렇게 말하는 크림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은 미심쩍음과 기대가 반반씩 섞인 듯한 그런 모습이였다. 어쩌면 다들 '전설의 히어로 퓨처 드라이브의 활약상을 볼 수 있겠다!'하는 기대를 품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그렇게 비명소리의 근원지를 찾던 학생들은 근처 거리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한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저쪽인거 같군. 내 직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그 정돈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식칼에 아이를 붙잡고 위협하는 사람이라면 뻔할 뻔자니까요."
"큭... 저런 비겁한 수를 쓰다니...! 어떡하죠 교장선생님?!"
"걱정할 거 없어. 어디까지나 내 직감이지만... 분명 근처에 경찰들이 매복해있겠지. 잠복수사처럼말이야. 여기선 단지... 살짝 밀어줄 누군가가 필요할 뿐."
"살짝... 밀어줘요...?"
"그래. 그리고 그건 내가 할 일일테지."
그렇게 말한 크림은 미처 학생들의 반응을 보기도 전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인질극이 벌어지는 거리로 다가섰다.
"너, 넌 뭐야?!"
"흠... 극도의 흥분상태의 범인과 인질로 잡힌 꼬마... 하지만 보아하니 개성은 없는듯하군. 그렇다면야, 별 위협은 못 되지."
"시끄러!! 가까이 오면 이 애의 목숨은 없다!!"
"이봐. 다 큰 어른이나 되어서 아이의 목숨을 가지고 인질극이나 벌이다니 부끄럽다고 생각 안드나? 정 인질이 필요하다면 날 인질로 쓰지 그래?"
"뭐...?!"
"난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교장 크림 카네일. 한때 퓨처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퇴물 히어로이기도 하다. 이 정도는 되는 사람을 인질로 삼아야 네 보잘것없는 위상도 조금은 높아지지 않겠어?"
"퓨, 퓨처 드라이브...?! 그 전설의 히어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먼저 움직임을 보인건 의외로 크림이였다.
"...아아, 싫다면 어쩔 수 없지. 학생들 앞이기도 하니 자넨 특별히 내 교육의 보조를 서줘야겠어."
"아까부터 이러쿵저러쿵 시끄럽게...!! 히어로면 단 줄 알아?!"
"위험해요 교장 선생님!"
남자가 식칼을 휘두루고 요루히코가 다급하게 외친 순간, 어느새 크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척하는 소리만이 들렸다.
"척...?"
"아, 아니 저건...?!"
"괴, 굉장해...!!"
호시조라와 이노리가 동시에 감탄하자 사람들의 시선도 한곳으로 쏠렸다. 사라졌던 크림이 한손가락으로 남자의 머리 위에 올라서 있었던 것이다.
"그럼 특별 수업을 시작해볼까? 예전부터 히어로와 빌런간의 전투가 있을때 한순간에 결판이 나는 경우도 있었지. 왜 그럴까? 제 아무리 필살기란게 있다고 해도 호락호락하게 그걸 맞아주지 않을텐데 말야... 정답은 간단하다. 상대의 필살기에 겁에 질려 무조건 그걸 받아치려고 하다가 당했기 때문이야. 그러니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어떤 필살기를 사용한다 해도 능히 그걸 피하고 반격할 수 있는 법이란다. 바로 이렇게 말이지."
뒤이어 크림이 손가락으로 점프하고 동시에 몸을 뒤집어 양발로 남자의 안면을 걷어차 쓰러트린 뒤 착지하고 발을 털어내며 말했다.
"그럼 이것으로 특별수업을 마치도록 하겠다."
"저, 저게 퓨처 드라이버의 싸움법인가... 굉장하잖아 저거!" -
247 주은 (4993834E+5) 2018. 3. 25. 오전 12:55:50가보니 어떤 사람이 아이를 잡고 있었다.
뭘하려고 식칼로 저러고 있는거지.
그게 무엇이든 아이에게 상처내기에 충분하다는건 사실이었다.
어째야 하나 싶을때 교장샘이 나섰다.
그리고 완전히 움직임을 읽고선 범인을 농락한뒤 쓰러트렸다.
직감이 뛰어나지만 그것을 받쳐줄 엄청난 운동신경.
그게 교장선생님을 히어로로 만들어준 거구나.
“...흐음.”
역시 히어로란 저정도의 실력을 가져야...
아 맞아.
“정말 쓰러진거 맞죠..?”
슬슬슬 다가가 식칼은 멀리 차버리려 해본다.
그런뒤에는 내 피로 케이블 타이처럼 만들어 손을 뒤짐지어 묶어 볼거다.
이러면 갑자기 또 이상한짓은 못할거야.
그나저나 경찰이 매복해 있는것 같은 직감이 있다고 교장 선생님은 말했는데.
“경찰 아저씨들. 이제 나오시는건요?”
없다면?
... 쪽팔려야지... -
248 Case.4 현장학습은 무엇을 몰고 오는가 (7143287E+4) 2018. 3. 25. 오전 1:11:50"젠장... 젠장...!!"
"후속처리를 맡기려 했는데 알아서 해주는구나. 잘했다 류주은 양."
"혹시 모르니까 이건 덤으로."
요루히코가 허리에 차고 있던 수리검을 남자의 등에다가 대고 힘을 주자 파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가 그대로 뻗어버렸다. 잠시후, 사복경찰 몇명이 나타나 기절한 남자를 경찰차에 실었고 그중 양팔이 강철로 된 경찰관이 경례를 하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퓨처 드라이브!"
"이제 그 이름으로 부르는건 관두시죠. 아까도 말했지만 전 퇴물 히어로니까요."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당신이 아니였으면 일이 복잡하게 돌아갔을껍니다! 최악의 상황도 고려해야했구요! 시민의 경찰로서 감사드립니다!"
경찰의 경례를 무심하게 바라보던 크림은 아이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달려와 아이를 끌어안고 우는걸 보자 조금은 안도한듯 말없이 뒤돌아섰다. 그런 그에게 울고 있던 여성이 다급하게 말했다.
"자, 잠시만요! 뭐라고 감사의 말을 표해야할지..."
"감사 인사같은걸 받으려고 나선게 아닙니다. 단지, 아무 죄없는 아이를 인질로 삼은 쓰레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뿐이죠."
"교장 선생님? 어디 가시나요?"
"퇴근."
"...뭐라구요?!"
"교장의 위치에 있으면 저렇게 막나가도 되는건가?"
"그, 글쎄에..."
"저런걸 보면 진짜 퇴물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거 같기도 한거 같아."
"그렇지만 확실히 굉장하군! 전성기 때의 활약상이 납득이 갈 정도야!"
학생들 제각각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사이, 팔을 휘저으며 뒤쫓으려는 시즈카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크림은 어디론가로 사라졌다. 그리고... 이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다는건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과연. 퓨처 드라이버... 퇴역했다곤 하지만 실력은 전성기 수준인가... 스승님의 말씀대로군... 일단 유우에이 고등학교... 그곳으로 가야겠지."
/오늘은 여기까지... 수고하셨어요 주은주! -
249 주은주 (4993834E+5) 2018. 3. 25. 오전 1:13:32수고했어요!
전 히어로 교장은 대단하구나..! -
250 이름 없음◆bmqnMOnHw2 (7143287E+4) 2018. 3. 25. 오전 1:21:21사실상 크림의 위치는 원작의 올마이트이니까요. 단지 올마이트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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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주은주 (4993834E+5) 2018. 3. 25. 오전 1:25:45원작 올마이트의 위치라!
그럼 미카즈키는 미도리야..? -
252 이름 없음◆bmqnMOnHw2 (7143287E+4) 2018. 3. 25. 오전 1:31:40미카즈키는 미도리야의 초기 설정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포지션까지 빼다박지는 않았지만요. 미도리야의 포지션은 딱히 정해지지 않았답니다. 스토리에 참여하는 모두가 그 위치를 담당하는 셈이니까요.
덧붙여 호시조라와 이노리, 고리키, 아오조라도 나름대로의 포지션이 있긴 하지만... 명확하게 정해지는건 좀더 훗날의 일이겠죠. -
253 주은주 (4993834E+5) 2018. 3. 25. 오전 1:37:37그렇구나...
아 말이 나온김에 이노리 고리키 아오조라 도 시트스레에 정보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제 저도 가볼게요! -
254 이름 없음◆bmqnMOnHw2 (7143287E+4) 2018. 3. 25. 오전 1:55:55앗 그러면 한숨 자고 나서 시간나면 나머지 NPC 정보도 올릴께요! 안녕히 주무세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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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이름 없음◆bmqnMOnHw2 (334415E+44) 2018. 3. 25. 오후 3:18:38스을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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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주은주 (4993834E+5) 2018. 3. 25. 오후 3:42:50스르르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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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이름 없음◆bmqnMOnHw2 (334415E+44) 2018. 3. 25. 오후 3:56:47주은주 계셨구나...! 반가워요! 한창 시트 스레에 NPC 정보 올리던 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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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주은주 (4993834E+5) 2018. 3. 25. 오후 4:00:09안녕하세요! 열심히라니 너무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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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이름 없음◆bmqnMOnHw2 (334415E+44) 2018. 3. 25. 오후 4:13:37지금 밖이라 다는 못올릴거 같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올릴 수 있을꺼에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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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주은주 (4993834E+5) 2018. 3. 25. 오후 4:14:27기대합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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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이름 없음◆bmqnMOnHw2 (7143287E+4) 2018. 3. 25. 오후 5:18:40일단 호시조라와 이노리는 올렸고... 고리키와 아오조라도 곧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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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이름 없음◆bmqnMOnHw2 (7143287E+4) 2018. 3. 25. 오후 7:41:59저녁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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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주은주 (4993834E+5) 2018. 3. 25. 오후 7:54:46저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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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이름 없음◆bmqnMOnHw2 (7143287E+4) 2018. 3. 25. 오후 8:05:04앗 주은주 어서와요! 오늘도 스토리 진행 하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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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주은주 (4993834E+5) 2018. 3. 25. 오후 8:08:31오늘은 음... 10시쯤부터 12시까지 잠깐 가능 할것 같아요!
지금 미리 스토리 써주시면 돌아와서 반응 래스 쓸게요! -
266 이름 없음◆bmqnMOnHw2 (7892564E+5) 2018. 3. 25. 오후 8:30:13앗 그러시구나... 저도 내일부터 다시 좀 바빠질꺼라 오늘은 일찍 갈거 같으니까... 먼저 레스 써놓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그럼!
-
267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3464274E+5) 2018. 3. 25. 오후 9:37:22오늘은 유우에이 고등학교에서 조금은 특별한 개성 훈련이 있는 날이다. 그때문인지 C-1반의 학생들도 여느때보다 분위기가 조금은 상기되어 있었다.
"후후후... 이제 우리의 개성을 직접적으로 훈련한다고 했는데 왜 이리 기대가 되는건지 모르겠군. 레이디들도 그렇지?"
"으, 응... 그치만 나 같은게 자, 잘할 수 있을까아..."
"뭐든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법이야. 너도 명색이 히어로 지망생이면 기합을 넣고 가슴을 펴라!"
"힉...!"
"헤이 미스터 타다시, 큰 소리로 말하지마라. 레이디가 놀라잖아."
"그건 그렇고 언제 시작할려나... 나는 애초에 무개성이라 별 상관없을텐데..."
다소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요루히코가 영 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턱을 괴고 담임 선생님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오시면 천천히 이어주시길! -
268 주은 (4993834E+5) 2018. 3. 25. 오후 10:03:32“응! 기대되!”
하면서 책상에 앉은채 토도도도동 탱탱볼을 튕긴다.
안봐도 척 할수 있다 탱탱볼은.
튕기는 궤적을 다 알고 조절이 된다 하나.
깜짝 놀라는 하나에게 탱탱볼을 튕기며 다가가 남은 한손으로 등을 토닥토닥 한다.
“할수 있어 할수 있어~ 너도 이 유우에이에 들어온 학생이잖아?”
그리고 튕기던 탱탱볼을 점차 느리게 튕기다가 미카즈키에게 잡을 만한 속도로 튕겨냈다.
“미카즈키도 저번에 교장선생님의 움직임을 봤잖아? 움직임 읽기야 개성이지만 그 움직임은 훈련과 노력을 통해서 였잖아. 너도 훈련이라면 그런걸 목표로 하면 되겠지!”
개성훈련은... 아니지만. -
269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3464274E+5) 2018. 3. 25. 오후 10:08:11"그, 그럴까아..."
"후후후. 레이디는 마음 속에 굳건한 심지가 있지. 그건 내가 보증해. 계속 노력하면 되는거야. 주은 레이디가 말한것처럼."
호시조라가 낮게 웃으며 이노리를 격려하는 사이, 요루히코가 주은이 던진 탱탱볼을 잡으며 말했다.
"그~런건가~? 뭐 난 어디까지나 은밀기동을 주 전법으로 삼으려고 하니까,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교장선생님의 개성도 전투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걸 나름대로 전투법으로 바꾸신 셈이니까."
그 사이, 시즈카가 교실로 들어오자 아오조라가 늘 그래왔듯 경례를 하며 외쳤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오늘도 활기찬 경례 고맙구나 아오조라. 자, 다들 오늘 수업은 뭘 할지 알고들 있지? 개성 훈련에 대해서 혹 모르거나 궁금한게 있다면 지금 질문해도 좋단다."
/앗 이제 오셨군! -
270 주은 (4993834E+5) 2018. 3. 25. 오후 10:15:30탱탱볼 다시 던져줘 던져줘 하고 있으니 선생님이 들어왔다.
켄타가 활기찬 인사를 하자 나도 덩달아-
“나도 질수 없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외쳤다.
새해는 아니지만.
“질문 있어요!”
하고 손을 들었다.
“음 그러니까. 저희의 개성을 훈련한다고 했는데 당연하지만 모두 개성이 다르잖아요. 어떻게 개성훈련이 되는건가요?”
-
271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3464274E+5) 2018. 3. 25. 오후 10:33:16"후훗, 그래 주은이 너도 복 많이 받으렴."
"주은이가 또..."
다소 뜬금없는 주은이의 인사에 요루히코가 이마를 짚은 사이 시즈카가 부드럽게 웃으며 답했고 곧 이어진 주은이의 질문에 답했다.
"제각각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훈련을 할꺼란다. 요컨데, 전투에 특화된 개성이라면 그 개성을 어떻게 전투에 활용할건지, 그리고 지원에 특화된 개성이라면 어떻게 지원할건지, 그런식으로 할 생각이야."
"확실히... 저희들 제각각의 개성이 워낙 뚜렷하니 획일화된 훈련은 무리일테죠."
"후훗. 그럼 가볼까? 너희들의 개성을 훈련할 장소로! 출발!"
"선생님... 또 텐션이 오르셨구만."
"그, 그치만... 기분이 좋으신거 같아 다행이야..."
기세 좋게 뛰쳐나가는 시즈카를 보며 고리키가 고개를 젓자 이노리가 옆에서 조용히 말한 뒤 그 뒤를 따랐다. -
272 주은 (4993834E+5) 2018. 3. 25. 오후 10:44:32“히히.”
하고 웃으면서 미카즈키에게 엄지를 척했다.
“그럼 수많은 개인훈련... 같은거네요.”
다 다른 공부를 하는 느낌인가. 선생님이 무지 바쁘겠네.
선생님이 바쁘지 않게 열심히 부지런히 따라주어야겠다.
“출발!”
하고 나도 선생님을 따른다.
아참 그리고.
“미카즈키 내 탱탱볼 돌려주라.”
척척척 걸어가며 말했다.
“내 피로 만든건데. 가지고 싶으면 가져도 되긴 해.” -
273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3464274E+5) 2018. 3. 25. 오후 11:05:23"아참. 이거 니꺼였지."
요루히코가 순순히 피로 된 탱탱볼을 돌려주는 사이, 옆에 있던 이노리가 조금 놀란듯 말했다.
"피... 피로 만든거야...? 괜찮은거고...?"
"내가 보기엔 멀쩡해보이는데?"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학생들은 강당같은 장소에 도착했다. 이미 준비가 끝났는지 로봇 몇대가 작동을 멈춘채 얌전히 앉아있었다.
"저 로봇들은 예전 입학식에 사용하던 것들이란다. 교장선생님이 취임하고 나서 입학 규정을 바꾸는 바람에 쓸일이 없어서 강당에 보관하고 있지. 지금은 너희들같은 학생들의 개성 훈련에 쓰이고 있단다."
"호오... 꽤나 낡아보여서 뭔가 사연이 있을것만 같았는데 그런 사연이 있을줄이야."
"어디... 일단 그러면 주은이가 먼저 해볼래? 지금 로봇을 작동시킬테니 로봇을 빌런이라 생각하고 너의 개성을 사용해 제압해보렴!"
그 말과 함께 시즈카가 로봇의 뒤로 다가가 버튼을 누르자, 로봇이 기계음과 함께 천천히 일어섰다.
/제압 묘사는 자유롭게! -
274 주은 (4993834E+5) 2018. 3. 25. 오후 11:23:56“괜찮아 괜찮아~ 난 튼튼 하거든. 피는 2리터정도 쏟아도 죽지 않아. ...왜 피를 2리터나 쏟았냐는 묻지 마.”
“앗 차. 그러고보니 내가 내 개성을 설명 안해줬지.”
맨처음 자기 소개때 탱탱볼 하는것만 보여줬다.
내 개성은 안 보여 줬지.
내 개성을 설명해줄 찰나 훈련장에 도착했다.
“또 제가 먼저예요?! 으음. 저한테 무슨 감정이라도..!”
장난기 있게 말하면서 발은 앞으로 나섰다.
“내 개성 보여 줄게. 기대하라구!”
하면서 내 몸을 꾹꾹 누르며 풀어줬다.
그리고 손목에서 피가 솟구게 해 손바닥에 퍼지게 했다.
그런뒤 재빠르게 로봇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피가 퍼진 오른손 손바닥을 로봇의 가슴에 날려 찰싹 붙였다.
동시에 달려가던 힘을 원심력으로 왼쪽으로 들어가며 날아가 등에 붙었다.
로봇이니 만큼 무거우니 내 몸을 날려 등에 붙어도 쓰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로봇이라 움직임이 둔해 순식간에 등에 붙은 나릉 어찌 하긴 힘들거야.
그리고 그때 무언가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그런데 이거 완전히 망가트려야 되는거예요 아니면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해야 하는거예요?”
왼손으로 피를 준비하며 물었다.
완전히 망가뜨려서 다른 사람이 못쓰면... 안되거나 할수도 있잖아. -
275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3464274E+5) 2018. 3. 25. 오후 11:48:04"그러면 괜히 묻고 싶어지는게 사람인걸 모를려나?"
요루히코가 큭큭 웃는 사이 시즈카가 주은이에게 말했다.
"훌륭하구나! 혈액을 활용한 개성 자체도 훌륭한데 자신의 신체를 활용한 움직임도 좋구나. 처음하는 개성 훈련치곤 아주 능숙한거 같네. 아, 그리고 로봇은 몇대 더 있으니까 네 마음대로 하면 된단다. 다른 친구들은 벌써 준비를 마친거 같으니까."
/윽 중간에 날려서... -
276 주은 (4993834E+5) 2018. 3. 25. 오후 11:58:57부숴도 많이 있다는것 같다!
그렇다면야...
“에잇.”
피를 로봇의 틈새로 침입시킨다.
정밀하고 약한 중요부품이나 회로에 닿게 하여 혈액으로 망가트려 버린다.
그리고 단단하게 플라스틱처럼 혈액을 굳혀버린다.
“자. 이제 쓰러져!”
힘차게 등을 팡 밀치며 로봇에게서 떨어졌다.
“이게 내 능력이야! 특이한 피! 액체 상태에서는 점도를 조정할수 있고 맘대로 움직일수 있고, 고체로 만들면 탱탱볼처럼 탄성있게 하거나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수 있지!”
/아앗... 그래서 늦었군요. -
277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9045395E+6) 2018. 3. 26. 오전 12:31:20로봇은 주은의 혈액이 곳곳에 침투해 관절부터 부식되었고 주은이 등을 팡 밀친 순간 그대로 넘어져 기동이 정지되었다.
"음음. 잘했어 주은아! 그럼 다음엔..."
"제가 하겠습니다 선생님!"
"아오조라 말이니? 그럼 내친김에 아오조라가 순서도 정해줄래?"
"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나 다음엔 호시조라 군! 이노리 양! 고리키 군! 그리고 미카즈키 군 순서로 하는게 좋겠군! 이견은 있나?"
"놉."
"나, 나도 괜찮아..."
"순서 정하기도 귀찮았는데 잘됐군. 후딱 끝내버리자고!"
그 말과 동시에, 아오조라가 날개를 펼치더니 작동을 시작한 로봇을 향해 고속으로 돌진하며 몸을 회전시켰다.
"필살! 스파이럴 불렛!"
곧 로봇을 향해 맹렬하게 날아간 아오조라의 킥이 로봇을 꿰뚫어 쓰러트렸고 그 다음으로 작동한 로봇에겐 호시조라가 스케이트 날을 사출시키며 고속으로 이동했다.
"후후후. 고속이동은 내 특기란 말이지! 스피드로선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그렇게 말한 호시조라가 로봇이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주먹을 스케이트 날로 타고 올라가 그대로 로봇의 머리를 베어 날려버렸다."
"휘유~ 다들 꽤 하는군! 나도 질 수야 없지!"
그렇게 말한 고리키가 제자리에서 몇번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자, 근육이 울끈불끈거리며 눈에 띄게 두꺼워졌다.
"우오오! 강력 파워 120%!!"
그렇게 외치며 내지른 주먹은, 로봇을 우그러뜨리며 날려보내기 부족함이 없었다. -
278 주은 (8996802E+6) 2018. 3. 26. 오전 12:46:06다들 화끈하게 부숴버리네!
“힘내라 힘!”
양손으로 피를 꺼내 치어리더 응원 수술처럼 만들어 흔든다.
다들 각각의 개성을 잘 사용하는구나 싶다.
타다시는 엄... 그냥 엄청 새게 후려치는거지만.
“그런데 하나의 순서가 넘어 갔는데... 앗.”
그런데 하나는 어떻게 싸울까... 상상이 잘 안간다. -
279 주은주 (8996802E+6) 2018. 3. 26. 오전 12:47:32시간이 늦어서... 전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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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이름 없음◆bmqnMOnHw2 (9045395E+6) 2018. 3. 26. 오전 12:52:33앗 잘가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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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이름 없음◆bmqnMOnHw2 (8290428E+5) 2018. 3. 26. 오후 12:33:35점심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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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주은주 (8996802E+6) 2018. 3. 26. 오후 5:06:54저도 갱신!
오늘은 저도 못와요! -
283 이름 없음◆bmqnMOnHw2 (3533373E+5) 2018. 3. 26. 오후 6:10:07앗 그러시구나...! 내일뵈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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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이름 없음◆bmqnMOnHw2 (2202493E+5) 2018. 3. 27. 오후 2:33:13어디, 오늘은 주은주가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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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주은주 (5479365E+5) 2018. 3. 27. 오후 4:08:11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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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이름 없음◆bmqnMOnHw2 (3261489E+5) 2018. 3. 27. 오후 6:29:25앗 오늘은 오셨구나! 반가워요! 스토리 진행 가능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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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주은주 (8292264E+5) 2018. 3. 27. 오후 6:42:34되요!
언제 부터? -
288 이름 없음◆bmqnMOnHw2 (176402E+59) 2018. 3. 27. 오후 7:07:36음 주은주는 언제부터 가능하신가요? 전 지금도 상관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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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주은주 (8292264E+5) 2018. 3. 27. 오후 10:00:14아앗 잠들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
290 이름 없음◆bmqnMOnHw2 (176402E+59) 2018. 3. 27. 오후 10:13:25지금도 가능해요! 제가 진행레스를 가져오면 되는거죠? 금방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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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주은주 (8292264E+5) 2018. 3. 27. 오후 10:17:21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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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176402E+59) 2018. 3. 27. 오후 10:36:25"그러고보니 너희들말야, 기세가 오른건 좋은데 이노리의 순서를 쏙 빼먹어도 되는거야?"
주은이의 말과 더불어 요루히코도 팔짱을 끼며 묻자 일순간 셋의 표정이 새파랗게 굳어버렸다.
"우와, 완전 만화적 비주얼..."
"미, 미안하네 이노리 양! 아무래도 우리가 너무 텐션이 오른거 같아!"
"큭... 레이디의 순서를 무시해버리다니...! 이 호시조라, 일생일대의 불찰!"
"할 말이 없구만 할 말이 없어..."
"앗... 다, 다들 그렇게 미안해할필욘... 아...!"
세 사람의 반응에 역으로 당황하던 이노리는 호시조라의 발목 부분이 베여 피가 나는걸 보고 말했다.
"호, 호시조라...! 바, 발목에서 피가...!"
"아... 아까 로봇을 벨 때 좀 따끔했긴 했는데 금속 파편에 긁혔나보군. 이 정도야 뭐..."
"그, 그럼 안돼!"
"헛?!"
눈을 꼭 감고 두 주먹을 쥐며 이노리가 외치자 호시조라가 처음으로 이노리에게 흠칫 놀라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노리는 자신의 손을 호시조라의 상처에 갖다대었고, 5초 정도 지나고 나서 다시 손을 떼었다. 그러자 호시조리의 발못에 나있던 상처가 어느새 사라져있었다.
"아니?! 상처가 사라지다니! 이게 이노리 양의 개성인가!"
"헤헤... 이, 이래뵈도 '전이'니까... 상처를 순식간에 다른데로 전이시키는거 정도는... 간단해...!"
"이런, 빚을 졌군. 고맙다 레이디."
"와아~ 나도 이노리의 개성은 처음봤어! 학생기록부에 표시만 되어있어서 뭔가 했는데 아주 유용한 개성이구나!"
시즈카도 이노리의 개성에 감탄하며 말하는 사이, 요루히코가 말했다.
"저... 그럼 이제 저도 해도 될까요?"
"응? 아아 요루히코는 안했었지 참. 부탁한다."
곧, 요루히코는 작동된 로봇이 자신에게 달려오자, 허리춤에서 수리검을 두개 꺼내 로봇을 향해 던졌다. 날아간 수리검이 로봇의 동체에 꽂히고 파지직거리며 스파크가 일어나 로봇이 멈춘 사이, 요루히코가 자신의 등에 매고 있던 일본도를 빼들고 달려가 수직으로 로봇을 베어버렸다.
"...무개성이라 무기를 들었고 그게 얕보일수는 있겠지만 이래뵈도 싸울줄은 아니까." -
293 주은 (8292264E+5) 2018. 3. 27. 오후 10:46:01“하나의 전이란건 그런식의 전이구나.”
흐음 하고 콧소리를 내며 유심히 지켜본다.
확실히 괜찮아 보이지만 전투에는 어떻게 쓰일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개성이라면 무조건 전투에 쓰여야 하는건 아니지만. 히어로인 이상 전투에 능숙해야 할테니까.
상처를 전이라 그랬지. 그런데 어디로 전이 되는거지?
“그럼 그 상처는 어디로 전이 되는거야?”
그렇게 묻다가 미카즈키가 전투를 하려 한다.
어디. 미카즈키의 전투를 보자!
나도 궁금해 했더라구!
미카즈키는 재빠르게 표창(맞나?)과 검을 이용해 로봇을 쓰러트렸다.
“우와 실력이 좋네 닌자즈키! 어디서 배운거야?” -
294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176402E+59) 2018. 3. 27. 오후 11:01:01"아... 그, 그건 그러니까아..."
"그러고보니 나도 궁금하긴 했어 레이디. 전이라는건 다른 어딘가로 이동시킨다는거잖아? 내 상처가 사라진건 놀랍지만 그 상처는 어디로 간거지?"
"음! 확실히 그 원리를 알면 개성 훈련에 더욱 도움이 될터! 우리들에게도 알려다오!"
"으으... 그, 그게..."
"닌자즈키라니 그건 또 뭔 별명이야. 그리고... 짐작 가는게 있긴 해. 그 '전이'라는 개성의 원리말야."
일본도를 다시 등에 멘 요루히코가 다가와 이노리를 물끄러미 보다가 그녀의 교복 바지의 소매 한쪽을 걷어올렸다. 그러자 호시조라와 아오조라, 고리키가 동시에 경악했다.
"이, 이건?!"
"이노리 양! 이건 대체..."
"너 설마... 그 전이란게 이거였냐?! 자기 몸에다가 상처를 옮기는거?!"
"......"
호시조라의 발목에 있던 상처가 정확히 이노리의 발목, 그것도 똑같은 부위에 옮겨져 심어진걸 본 학생들이 경악하는 사이, 이노리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말없이 땅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레, 레이디...! 그런거였으면 진작에 말을 하지 왜...!"
"...말하면 안되니까..."
"뭐...?"
"마, 말하면 안되니까...! 이런걸 말하면 다들 하지말라고 할꺼잖아...! 그런거... 싫단말야...!!"
"이노리..."
"어, 어렸을때부터 다들 그랬어... 내 개성은 위험하니까 함부로 쓰지 말라고... 그, 그치만 나도 히어로가 되고 싶단 말야...! 내 개성으로 사람들을 돕는 히어로가... 그런데... 그런데... 이런걸론 히어로가 될 수 없잖아... 교, 교장선생님이나 시즈카 선생님처럼... 내, 내 개성도 싸우는데 도움이 되는 개성이였으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하는 이노리를 보며 다들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투에 특화된 그들고 다르게 이노리는 그녀의 여린 심성처럼 타인의 상처를 자신에게 옮기는 수준이였기 때문에 빌런과의 싸움에서 명백하게 불리할거란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
295 주은 (8292264E+5) 2018. 3. 27. 오후 11:22:13아. 괜히 물어본걸까.
하고 전이에 대한것을 알고 나서 생각했다.
왜냐면 그 생각을 듣자마자 나도 생각이 들었으니까.
너무 리스크가 큰 개성이다. 자기가 상처입을뿐임 좋지 않은...개성이다.
괜찮아. 그런 개성이라도 훌륭한 히어로가 될수 있어.
하고 멋대로 말할수도 없다.
마음 한구석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그렇게 말해도 되나?
그렇지만 하나의 눈물에서...그 설움이 느껴졌기에 포기하라고도 말할수 없었다.
“잠깐. 발좀 살펴봐도 될까.”
하나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 상처위에 내 피를 얹어낸다. 얇고 골고루.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면 안 좋아. 할수 있다면 제때 제때 치료해야해.”
그리고는 굳혀낸다. 말랑말랑하고 탄성있는 반창고 같이.
“일단 임시적으로 한거니까. 나중에 보건실에서 제대로 소독해서 치료해둬.”
그리고 일어 서서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나중에... 얘기좀 해도 될까. 하나야.”
지금은 아직 수업중이니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때 얘기 해야겠다. -
296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176402E+59) 2018. 3. 27. 오후 11:55:04"...으응... 미안..."
"...미안한건 오히려 나야. 괜히 네 아픈곳을 건드렸으니까. 내가 생각이 짧았어. 정말 미안해 이노리."
요루히코가 미안해 어쩔줄 모르는 표정으로 이노리에게 사과하는 사이, 시즈카가 조용히 이노리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이노리? 네 개성에 대해서 아무도 비웃지 않아. 그러니까 울음을 그치렴."
"선생님..."
"교장선생님이 예전에 말씀하신적이 있단다 사람이 가진 개성에는 상하가 없다고 하셨지. 네가 가진 개성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단다. 아까전에도 호시조라의 상처를 치료해줬잖니? 치유라는 개성은 쉽게 가질 수 있는게 아니란다. 그 개성을 어떻게 쓰느냐... 그건 너에게 달려있고."
"저에게...?"
"전이라는 개성이 분명 빌런과의 싸움에서 직접적으로 빌런을 제압할 순 없겠지. 하지만 빌런과의 싸움에서 다친 친구들을 치료하는데엔 그것만한게 없을꺼야. 언젠가 네 개성으로 모두를 지킬 수 있는 날이 분명히 올거야. 그러니, 좀 더 자신감을 가지렴. 주은이가 말한것처럼 다른 친구들하고 자주 이야기도 하고."
"음...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나도 옆에서 거들어줄께. 일을 벌인게 나니까 책임은 져야겠지."
"훌쩍... 으응... 고마워..." -
297 주은 (4677635E+5) 2018. 3. 28. 오전 12:02:18다들 말 잘 해주네.
우리반애들은 다들 좋은 애들뿐이니까.
하나에게 상처주는건 당연히 하지 않겠지.
나는... 일단 나중에 얘기 해 봐야지.
“이제 그럼 다들 각각의 개성을 이용한셈이네. 이제 우리는 뭘하면 되나요 선생님?”
할수 있는게 없으니 팝콘이나 가져와야 하나?
-
298 Case.5 긍지 높은 지망생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1881778E+5) 2018. 3. 28. 오전 12:26:13"음... 조금 의외의 상황이 생겼긴했지만 일단 이걸로 너희들의 개성 훈련은 종료란다. 앞으로도 몇번 더 하긴 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야."
"하긴 개성이란건 계속 성장하는거니까..."
"아참, 사흘 뒤에 유우에이 고등학교 체육대회가 있을 예정이란다.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는 유서깊은 체육대회지. 아마 너희들도 TV에서 나오는걸 몇번 봤을거라고 생각되는구나."
"아, 그거라면 본적 있어요.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체육대회는 거의 올림픽이나 월드컵 수준의 인기를 자랑하니까 모를 수가 없죠."
"음, 나도 몇번 지나가다가 TV로 한창 중계되는걸 본 적이 있지. 정말 재미진 대회였어. 보는것만으로도 끓어오른다고 해야하나?"
"그렇단다. 그 유우에이 체육대회가 곧 개최될 예정이니 너희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보렴. 선생님도 응원할테니까!"
"후후후. 예상치 못한 체육대회인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지 기대되는걸?"
"음! 우리 반이 1등을 거머쥠으로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다들 절차탁마해서 힘내보자꾸나!"
"오우!"
다소 갑작스러운 유우에이 체육대회의 개최는 학생들로 하여금 전의를 불태우게 하였다. 그러나, 빛이 있는 곳엔 그림자도 있는 법. 학생들의 땀과 눈물로 얼룩진 유우에이 체육대회에 새로운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이따 자기전에 간단한 떡밥성 글이라도 써봐야겠다! -
299 주은주 (4677635E+5) 2018. 3. 28. 오전 12:28:51수고했어요!
나중에 하나랑 얘기 하고 싶은데... -
300 이름 없음◆bmqnMOnHw2 (1881778E+5) 2018. 3. 28. 오전 12:49:26주은주만 괜찮다면 지금 할 수도 있지요!
-
301 주은주 (4677635E+5) 2018. 3. 28. 오전 12:53:14>>300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내일 할게요! -
302 이름 없음◆bmqnMOnHw2 (1881778E+5) 2018. 3. 28. 오전 12:57:10네 알겠어요! 늦지 않게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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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이름 없음◆bmqnMOnHw2 (1648741E+5) 2018. 3. 28. 오후 2:14:55결국 쓰지 못하고 자버렸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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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이름 없음◆bmqnMOnHw2 (1577285E+5) 2018. 3. 28. 오후 7:02:25자녁 갱신! 오늘은 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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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주은주 (4677635E+5) 2018. 3. 28. 오후 7:55:29하나와 주은이와의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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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이름 없음◆bmqnMOnHw2 (1577285E+5) 2018. 3. 28. 오후 8:22:20앗 이제 오셨군요! 저녁도 먹었겠다. 같이 돌리죠!
귀여운 이노리 양의 주은이에 대한 호감도를 UP시킬 절호의 찬스! 제가 선레 써올까요? -
307 이름 없음◆bmqnMOnHw2 (1577285E+5) 2018. 3. 28. 오후 8:49:08음 답이 없는걸 보니 왠지 내가 써야할거 같은 분위기인가...?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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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미카즈키 요루히코 (1577285E+5) 2018. 3. 28. 오후 8:53:37"음... 아직 주은이가 안온거 같은데?"
"금방 오겠지. 레이디들은 약속을 어길 사람이 아니니까. 난 그렇게 믿어."
"하긴. 주은이가 허튼 소리를 할 애는 아니야. 몇번 만나지도 않은 내가 이런 소릴 하는것도 웃기지만."
"아직 이노리가 올때까진 시간이 좀 있을테니 그 전에 오길 바래야겠군. 되도록 그녀가 오기전에 이야기를 하고 난 잠시 쿨하게 사라지고 싶으니까."
/뿅! 호시조라에게 급하게 만날 일이 있어서 그런데 유우에이 고등학교 앞으로 와달라는 문자를 받고 와주시는 레스 부탁드릴께요! -
309 주은주 (4677635E+5) 2018. 3. 28. 오후 10:09:35으앗 레주 있는줄 몰랐스민다..!
지금 써올게요! -
310 주은 (4677635E+5) 2018. 3. 28. 오후 10:14:02집에서 뒹굴뒹굴 보람찬 휴식을 하고 있었는데 문자가 왔다.
무슨 일? 급한일?
적당히 옷을 갈아입고 씻고 나갔다.
무슨일이려나-
하고 그 장소로 갔더니 일행이 보인다.
조용히- 뒤로 다가가선
“무슨 소리? 무슨 소리? 내가 했던 어떤말이 허튼 소리가 아니란거야?”
갑자기 (일부러)불쑥 튀어나오며 말했다.
내가 뭐라 했나? 뭘 말한거지.
“나 왔다! 시간이 나서 오긴 했는데 무슨일이야?” -
311 요루히코-주은 (1388676E+5) 2018. 3. 28. 오후 10:32:45"으오왓?!"
"너 너무 리액션이 출중한거 아니야 미스터 요루히코?"
"이익...! 방금한말은 취소야! 허튼 짓이 아니라 왕허튼 짓만 골라서 하다니!"
어지간히 놀랐는지 요루히코가 씩씩거리며 주은이에게 팔을 휘두르며 따지는걸 보며 웃던 호시조라가 웃음을 그치고 말했다.
"음... 사실 어제 이노리의 일에 대해서 할 말이 있어서 불렀어. 레이디와 미스터 요루히코도 봐서 알겠지만 이노리의 개성이 그런 식인건 나도 처음 알았어. 그리고... 이노리가 그렇게나 절박한것도 처음 알았고. 명색이 3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말이야.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지."
"부끄러울게 뭐가 있어. 따지고보면 그 트라우마를 건든건 나인걸. 내가 생각이 짧았으니까."
"아니. 미스터 요루히코가 아니였어도 언젠가는 밝혀졌겠지. 다만... 역시 마음에 걸려. 너희 둘도 이젠 어느정도 잘 알겠지만 이노리는 착한것뿐만 아니라 자존감이라 해야하나? 그것도 상당히 낮아. 좀 무리한 부탁일수도 있겠지만... 이참에 그녀와 좀 이야기를 해줬으면 해."
/괜찮아요 주은주! -
312 주은 (4677635E+5) 2018. 3. 28. 오후 10:47:04“남아일언중천금이라 님이 한말은 취소가 불☆가☆능입니다.”
하고 찡긋 하고 미카즈키를 가르켰다.
리액션이 그러니까 더 그러게 되는거 아냐.
히히...
그리고 하지메의 말을 듣고 다시 침울한 얼굴이 되어 버렸다.
진지하고 어두운 얘기니까.
“안 그래도 나는 하나랑 1대1로 얘기 해볼거 였는데. 너한테 신경 쓰이게 해버렸네.”
머쓱하게 볼을 긁으며 말했다.
“그런데 하나 연락처가 없어서. 하나 연락처라도 주면 도움이 될거 같아.”
일단 연락해서 찾아가 볼까.
-
313 이노리-주은 (1388676E+5) 2018. 3. 28. 오후 10:56:40"후후후. 레이디에게 맡기는것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명색이 3년지기 친구다. 이대로 아무런 도움을 못준다면 그건 친구라 할 수 없지."
"그래서 이노리는 언제 부를려고?"
요루히코가 옆에서 묻자 호시조라가 말을 이었다.
"음? 난 벌써 그녀를 불러놨어. 단지 너희들이 올 시간보다 조금 더 늦게 오라고 말했을뿐. 이노리의 연락처라면 내가 문자로 전송해줄테니 저장하면 될꺼야."
"그거 괜찮네. 그럼 넌 어떡하려고?"
"일단은... 숨어서 지켜봐야지. 이노리한텐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먼저 갔다고 전해줘. 들키지 않게 몸을 숨길테니까."
"직접 맞대면하긴 부끄럽다는걸로 이해해도 되는걸까나?"
"후후후... 무가치."
짧고 굵게 요루히코의 말을 반박한 호시조라는 멀리서 이노리가 뛰어오는걸 보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런...! 아무튼 그녀를 부탁할께. 나는 조용히 숨어서 따라다닐테니까. 그럼!"
곧 호시조라가 근처 풀숲으로 다이빙을 하고 15초 정도 지난 후에,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를 입은 이노리가 막 도착했다.
"하아... 하아... 다, 다들 기다리고 있었어...?"
"우리도 온진 얼마 안됐어. 그렇지 주은아?" -
314 주은 (4677635E+5) 2018. 3. 28. 오후 11:09:32“엥? 지금?”
하고 말하자마자 하지메는 풀숲으로 숨어들어갔고 하나가 오는게 보인다.
꽤 급하게 왔나보네...
원피스는 꽤 예쁘다.
단지... 발에 난 상처는 어떤가 신경 쓰이게 됬다.
대놓고 다리가 보이는 패션이니까.
안 쳐다보는척 슬쩍 쳐다보곤 미카즈키 다음으로 하나에게 대답했다.
“응? 아까 우린 20분전에 도착했잖아. 미카즈키.”
하고 활짝 웃었다.
...잠깐 텀을 두고.
“농담이야! 사실 나도 방금 왔어!”
“오늘은 음. 왜 부른지 알고 있지?”
하고 말한뒤 반응을 기다린다.
왜 왔는지 나도 모르거든.
하지메 이자식아!!! 이런걸 시킬거면 미리 말을 해주란 말야! 상황설명이나 아니면 뭔가 계획이라도!
하고 등뒤로 가린채 하지메에게 문자를 보낸다. -
315 이노리-주은 (1388676E+5) 2018. 3. 28. 오후 11:26:46[그냥 마음가는대로 이끌어 레이디:> 그게 네 특기잖아?]
약올리는건지 아닌지 모를 미묘한 문자를 호시조라가 보낸 사이, 이노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으, 응... 하지메쨩한테 얘기 들었어... 요루히코랑 주은이가 같이 이것저것 놀자고..."
"하지메쨩?"
"아... 애, 애칭이야...! 벼, 별다른 뜻은 없어..."
얼굴이 새빨개진 이노리가 땅을 보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사이, 풀숲안에서 희미한 신음소리가 들리자 요루히코가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그럼 일단 좀 돌아다니자. 여기서 멍하니 서있는거보단 그게 더 낫겠지."
"아, 알았어...! 히히..."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한다는게 어지간히 좋은지 이노리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졌다. 곧 요루히코의 뒤를 따라 이노리가 함께 발걸음을 옮겼고 그 뒤를 급하게 코피를 닦아낸 흔적이 있는 호시조라가 발소리를 죽이며 뒤따라가며 주은이에게 어서 가라는 손짓을 했다. -
316 주은 (4677635E+5) 2018. 3. 28. 오후 11:36:19슬쩍 문자를 보고는 등뒤로 문자를 보내며 하나옆을 걸어간다.
“응! 일단 아는 여자애가 이 학교에 너뿐이니까 얘길해두고싶었거든!”
[그래! 다음에는 나도 주먹이 가는데로 날려 볼까 :D]
라고 문자를 보낸뒤 주머니에 넣었다.
“하지메짱인거야? 호오...”
하고 씨익 웃으며 생각한다.
하지메좀 놀려줄까. 동시에 미카즈키도.
“그나저나 미카즈키 완전 양손의 꽃이네~ 여자 둘이랑 같이 데이트라니이. 이 괘씸이!”
하면서 팔꿈치를 약하게 옆구리로 날렸다.
“그럼 같이 쇼핑이라도 가볼까. 생각해둔 옷 있어 하나야?” -
317 이름 없음◆bmqnMOnHw2 (5703663E+6) 2018. 3. 29. 오전 12:06:41앗 주은주 저 잠깐 일이 생겨서 금방 끝내고 올께요!
-
318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전 12:10:36>>317
에엡!
(하고 기다리다가 녹아서 흐물흐물 레드슬라임이 되어버린다) -
319 이름 없음◆bmqnMOnHw2 (5703663E+6) 2018. 3. 29. 오전 12:27:17(예상외로 일찍돌아와 녹아버린 주은주를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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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전 12:31:32>>319
어서 답레를 안 주면 더 녹아서 하수구로 흘러갈지도 몰라... -
321 이노리-주은 (5703663E+6) 2018. 3. 29. 오전 12:41:49[아마 그땐 내가 도망가고 없겠지. 후후후 XD]
호시조라가 재미지게 문자를 보낸 사이 요루히코가 질린다는 표정으로 맞받아쳤다.
"너희들이랑은 한트럭으로 갖다줘도 데이트를 할 생각은 없어. 어디까지나 친구로서 지내고 싶거든."
"쇼핑... 응...! 같이 쇼핑해보고 싶었어... 나, 나도 아는 여성친구가 주은이 너 밖에 없으니까..."
"여자애들 쇼핑에 들러리로 끼는거라면 나도 찬성이야. 난 꿔다 논 보릿자루 역할을 제일 좋아하거든. 누구누구하곤 다르게말야."
마치 뒤에서 몰래 따라오는 호시조라에게 들으라는듯 요루히코가 살며시 웃으며 말하는 사이, 일행들은 어느새 가까운 백화점에 도착했다. 평일이여서 그런지 안은 어느정도 한산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꽤나 있어서 북적이고 있었다.
"와아... 오늘도 사람이 많네...!"
"그래서, 어디로 갈꺼야? 둘다 여자니까 화장품? 아니면 옷?"
"으음... 주은이가 정하는 쪽이면 어디든 좋아..."
"쟤는 뜬금없이 주차장으로 가자고 할 수도 있어."
"아...?"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는 요루히코와 깜짝놀란듯 다람쥐처럼 두손을 모으고 주은이를 보는 이노리는 모르고 있었다. 몰래 뒤에서 숨어서 오던 호시조라가 어느새 따른 여성 종업원에게 정신이 팔렸다는것을. -
322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전 12:55:57메세지를 보곤 그냥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언젠가 행동으로 보여주마...
“하긴 내가 한 트럭이나 있으면 누구나 무서울거야.”
한트럭...
갑자기 트럭의 트레일러가 열리며 내 모습을 한 인조인간들이 철컹 철컹 하고 나와 “섬멸하라. 섬멸하라.” 하고 외치며 사람들을 공격해 사회에 혼란을 주는 모습을 떠올렸다.
으음. 섬찟해. 아이로봇인줄 알았네.
어느새 백화점에 도착해 우리는 쇼핑을 어디로 갈까 정하기로 하는듯하다.
“둘다 틀렸어! 우리는 도검과 방탄복을 사러 가기로 한다!!”
하고 더 이상한 소리를 해봤다.
“농담이야. 지금은. 밖에 나가서 입을 만한 옷이나 고르러 가자!”
그리고 시야 한 구석에 하지메가 보인다.
...
이놈이?
“하나야 이쪽으로 가자!”
하고 하지메가 있는 방향의 반대를 가르킨다.
그리고 내 손에는 탱탱볼을 만들어 자세조차 안 바꾸고 초고솟으로 바닥을 튕겨 하지메의 머리를 향해 날렸다.
-
323 이노리-주은 (3213435E+5) 2018. 3. 29. 오전 1:23:38"꿈에 나올까 무섭네. 나라면 당장 무릎을 꿇고 수리검으로 내 눈을 찌르겠지."
"그, 그 정도야 요루히코...?"
요루히코가 주은의 말에 답한 사이, 이노리는 도검과 방탄복을 사러 가자는 주은의 말이 이해가 안됐는지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다가 농담이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이해가 된듯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도중에 주은이 던진 탱탱볼에 맞은 호시조라가 짧고 굵게 "억!"하는 소릴 내긴 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이노리에겐 잘 안들린듯했다.
"어라...? 방금 무슨 소리가..."
"흥정하는 사람들이겠지. 여긴 백화점이니까. 얼른 가자 이노리."
바닥에 쓰러져 데굴데굴 구르는 호시조라를 보고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젓던 요루히코도 그들의 뒤를 따랐다. 곧 옷들이 진열된 코너에 도착한 이들은 치파오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있어 짜증나게! 내가 사겠다는데 왜 안된다는거야!"
"그러니까 손님... 이건 예약 상품이여서 함부로 구매하실 수 없어요. 다른 물건을..."
"예약?! 지금 예약이라고 했어?! 아니 저기 표시된걸 봐! 예약한지 두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안사갔잖아! 그럼 예약을 취소해도 그쪽이 할말 없는거지!"
"저희도 당장 돈이 안들어오는건 싫지만 규정은 지키라고 있는거니까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에이이 됐어! 치사하고 더러워서 안산다 내가!"
"재미진 실랑이 발견이네. 그건 그렇고 성깔한번 무서운 여자구만."
"으, 응... 그러게에..."
투덜거리는 여성이 그대로 이들을 지나치려다가 그만 이노리와 부딪혀 이노리가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여성이 당황해서 이노리를 일으키고 물었다.
"어, 어우야... 어디 다친덴 없어?"
"앗... ㄴ, 네..."
"아~ 증말... 미안해. 아까 저 녀석하고 실랑이 벌인거 때문에 흥분해서 앞을 못봤지뭐야."
"초면에 죄송한데 왜 싸우신거에요? 여기까지 소리가 다 들리던데?"
"아니 들어봐!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나서 처음으로 하는 체육대횐데 그 때 입을 히어로 복장에 참고하려고 견본을 하나 살까 해서 왔더니 내 마음에 쏙드는게 있잖아? 그런데 뚜껑을 따보니 얼씨구? 누가 예약해놓고 두달동안 안사갔네?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뭐야 증말!" -
324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전 1:34:46탱탱볼은 머리에 튕기고 천장에 튕겼다.
그리곤 내가 미리 내민 손에 쏙 들어왔다.
“그럼 미카즈키는 장님 검사히어로가 되는거야? 멋진걸~”
일부러 소리에 대한건 말도 안 꺼낸다.
옷을 파는곳을 가보니 누군가 실랑이를 하다가 흥분한체 나오다 하나랑 부딪혔다.
깜짝이야! 하나가 크게 다치진 않아서 다행이네.
그보다 어? 체육대회?
“입학? 그럼 너도 유우에이고 학생이야?”
“뭔가 반갑네! 우리도 유우에이고 학생이야. 나는 류주은. 여기 둘은 이노리 하나. 요시미츠 미카즈키.”
... 미카즈키는 아니지만. -
325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전 1:35:02저는 이제 한계라가볼게요
-
326 이름 없음◆bmqnMOnHw2 (9843786E+5) 2018. 3. 29. 오전 2:24:27잘자요 주은주!
-
327 이름 없음◆bmqnMOnHw2 (9788666E+5) 2018. 3. 29. 오후 4:54:34주은주가 오기 전에 미리 레스를 써놓고 대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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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주은주 (8653132E+5) 2018. 3. 29. 오후 6:04:25갱신!
미리 쓰는데 실패 했군요!!! -
329 이노리-주은 (9788666E+5) 2018. 3. 29. 오후 6:04:34"왠 장님... 그러면 죽겠지. 그리고 사람이름은 제대로 말해. 난 미카즈키 요루히코니까."
요루히코가 딴죽을 거는 사이, 주은이의 말을 들은 여성도 눈을 빛내며 말했다.
"오오! 너희들도 유우에이 고등학교 학생인거야?! 설마 여기서 동급생을 만날줄이야! 만나서 반가워! 내 이름은 아사미야 류우가! C-2반 소속이야!"
"C-2반? 그래서 여태껏 만나지 못한거구나. 우린 C-1반이니까."
"그러게... 서, 서로 반이 다르면 수업하는 장소도 다르니까..."
"꺄하하! 앞으로 잘 지내면 되는거지 뭐! 나중에 보자~ 체육대회땐 안봐줄꺼니까!"
두 팔을 빙빙 돌리며 어디론가로 달려간 류우가를 보며 요루히코가 한마디 했다.
"...여러의미로 텐션이 높은 애네."
"으응..."
"뭐, 우리도 슬슬 옷이나 사볼까?" -
330 주은 (8653132E+5) 2018. 3. 29. 오후 6:37:29멀리 달려가는 아사미야에게 손을 흔들며 따라 말했다.
"그러게! 텐션이 높은애야!"
저런애도 있기 마련이구나!
나와 비교하면... 더 높으려나?
C-2반이랬지. 그럼... 곧 만나겠네.
"그래. 일단 이제 본 목적이 옷을 사러 다 왔으니까. 그럼 가볼까."
일단 적당히 돌아다니며 아이쇼핑을 먼저 해보는거야.
"자. 하나야 가자!"
하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잡으라는 의미로.
"좋아하는 옷은 어떤거야? 역시 지금 입고 있는 그런 타입의 옷? 아니면 나처럼 청바지에 티셔츠도 어때? 아니면 수영복? 아니면 붕대?"
아마 이런식으로 쭉 돌아다니면서... 옷을 구경해 보겠지.
한 서너시간정도?
계속 그렇게 옷을 찾아 둘러보자.
뭐 원하는 옷이 없으면 그냥 나와도 상관 없고. -
331 이름 없음◆bmqnMOnHw2 (7376209E+6) 2018. 3. 29. 오후 7:02:21앗 그새 오셨군...! 말하신대로 실패했지만 그래도 진행은 계속된다!
-
332 이노리-주은 (7376209E+6) 2018. 3. 29. 오후 7:30:48"앗... 고, 고마워..."
주은이가 내민 손을 화들짝 놀라 바라보던 이노리는 조심스럽게 주은이의 손을 잡고 그녀를 뒤따라가며 말했다.
"이, 이런것도 좋지만... 주은이가 말하는 것들도... 입어볼래... 친구가 추천해주는거니까...!"
"뒤의 두개는 전형적으로 네 취향인거 같네 주은아. 장난치면 손모가지 날아간다고 그 녀석이 전해달라더라~"
뒤에서 키득거리며 요루히코가 말한 뒤, 두 소녀가 즐겁게 옷을 고르는걸 보고 뒤에 있는 화장품 코너에 숨어있던 호시조라보고 들으라는듯 물었다.
"...이제 좀 만족해?"
"이노리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어. 그것만으로도 이미 전략적 승리라 할 수 있겠지. 난... 다른건 많이 바라지 않아. 단지 그녀가 조금은 자유로웠으면 좋겠어."
"자유라... 뭐, 너도 그 자유에 동참하면 되는거 아니겠어?"
"후후후... 그것도 괜찮겠네. 안그래도 슬슬 나가볼까 궁리중이였으니까."
3년지기 친구가 행복해하는걸 바라보는 호시조라의 모습은 평소의 능글능글한 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그녀의 행복을 바라는 친구의 모습이였다.
/주은이가 이노리에게 어떤 옷을 입힐지... 궁금하네요! -
333 주은 (8653132E+5) 2018. 3. 29. 오후 7:44:49"예림이 그 옷까봐. 벚꽃이야?"
옷을 둘러보면서 이상한 대사를 내뱉어 봤다.
물론 수영복이나 붕대는 당연히 NG다. 그런걸 입힐 계절도 아니고 무엇보다 뒤쪽은 옷으로 입히면 안된다.
나도 선이란건 아니까. 그 안에서만 한다.
일단 하나라면...
"짜잔. 이런건 어때?"
한 옷을 골라 봤다.
노란색 바탕에 하얀 땡땡이가 있는. 약간 프릴로 장식한 원피스다.
"역시 너는 원피스 같은게 어울릴거 같아서."
"어울릴거야! 67%로!"
애매한데. -
334 이노리-주은 (7376209E+6) 2018. 3. 29. 오후 8:30:37"67...?"
"참 애매하게도 말하네."
멀찍이서 요루히코가 중얼거리는 사이, 이노리가 말했다.
"으응... 주은이가 그렇게 말하면... 입어볼께...!"
곧 이노리가 탈의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주은이가 건낸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어, 어때...? 여, 역시 안어울릴려나아..."
"뭐, 내가 보기엔 나쁘지 않은거 같아. 이노리 넌 원피스 같은게 잘 어울리니까."
요루히코가 그렇게 말하며 살며시 웃는 사이, 호시조라는 더는 버틸수가 없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행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
335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후 8:43:01“응! 잘 어울려!”
고개를 새차게 끄덕여준다.
역시 잘 어울리잖아. 원피스가 잘 어울리니 다행이네.
“하나는 노란색이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어. 너도 그게 맘에 들어?”
어찌되던 자기 마음에 들어야 좋은 옷이다.
“옷 사고 나선 좀 쉬러 카페라도 가자!”
/호시조라 ㅋㅋㅋㅋㅋㅋ -
336 이노리-주은 (7376209E+6) 2018. 3. 29. 오후 9:21:22"응...! 저기... 고마워 주, 주은아...!"
"카페 좋지. 가서 마실것도 마시고 그러자구."
요루히코도 주은의 말에 찬성하며 근처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그 사이, 호시조라도 슬슬 난입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는지 슬며시 나타나 마치 우연찮게 마주친것처럼 인사했다.
"아니 이게 누구야. 미스터 요루히코과 레이디들 아냐?"
"...얼씨구? 여긴 어쩐일이야? 타이밍 한번 좋게 나타나다니... 설마 미행?"
"후후후. 날 뭘로 보고. 단지 이곳에 살게 있어서 찾아온것 뿐이야."
"아, 안녕 하지메쨩...!"
"읏... 애칭으로 부를 필욘 없어 레이디. 그, 그나저나... 새 옷 예쁘군..."
"아... 응..."
얼굴이 빨개진 호시조라와 이노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요루히코가 근처 테이블에 앉아 말했다.
"하루종일 서 있을거 아니면 얼른 와. 딱히 너희 둘의 염장질을 볼려고 앉은 건 아니지만." -
337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후 10:07:57하이구. 풋풋한 저 모습.
“뭘 그리 섰어? 끼고 싶으면 어서 드루와. 일루 드루와 드루와.”
염장질이라... 참으로 어울리긴해.
매너(있으려하는)신사에 심약 아가씨.
“그런데 남자분 둘. 나는 하나랑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잠시 시간좀 줄수 있을까?”
원래 단둘이 만나 조용히 얘기 해 보려 했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이렇게라도 단둘이 얘기 해 봐야지.
“그리고 이왕 갈거면 가서 기다리는 동안 쉬폰케이크랑 레몬티도 시켜주라!” -
338 이노리-주은 (7376209E+6) 2018. 3. 29. 오후 10:26:09"그래 이젠 하다하다 날 셔틀로 써먹겠다 이거지? 좋은 의미야. 감동적이군. 허나 무의미다."
요루히코가 장난스레 웃으며 호시조라에게 눈짓하자 호시조라도 고래를 끄덕이며 말했다.
"뭐, 특별히 이번엔 레이디들의 티 타임을 배려해주도록 할까?"
"그거 나쁘지 않네. 쉬폰뭐시기랑 레몬티는 네가 살꺼지?"
"...그렇게 날 몰아가는건가 미스터 요루히코?"
"그럼 안살려고?"
"레몬티는 미스터가 사."
"...칫."
그렇게 두 남자가 자리를 뜬 사이, 이노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 저기이... 하고 싶은 얘기가... 뭐야...?" -
339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후 10:37:12“잘 갔다 오세요 남정네들~”
하면서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리고는 하나의 말에 약간 진지하게 들으며 말을 이었다.
“이제 겨우 둘이 됬네.”
원래 이런대화를 하려고 했었으니까.
“단도입적으로 오늘 내가 나온건 너의 개성에 대해 얘기해보려 나온거야.”
“너의 개성이니 너가 제일 잘 일겠지만. 그 개성. 너무 위험해.”
“아니면 그 전이 라는것 외에도 재빠른 회복력을 가졌거나. 아니면 상처를 줄일 방법이 있어?”
앞으로 계속 같이 지낼것이니. 상처가 될지 몰라도...
꼭 거쳐가야 할거라 생각한다. -
340 이름 없음◆bmqnMOnHw2 (1982946E+5) 2018. 3. 29. 오후 11:12:56앗 미안해요 주은주... 날렸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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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후 11:16:59아아... 이런(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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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이노리-주은 (1982946E+5) 2018. 3. 29. 오후 11:32:16"아..."
이노리는 주은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눈치챈듯 표정이 어두워졌다.
"음... 그게 말야... 나도 잘 모르겠어... 그, 그치만 아빠가 그랬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회복력이 빠르다고 했어..."
이노리가 조금 풀이 죽은채 고개를 숙이고 말을 이었다.
"위험... 한걸까...? 난 그저... 이걸로도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해서... 기뻤는데..."
아무래도 이노리는 자신의 개성에 대한 확신이 안서는 모양이였다. -
343 주은 (0396353E+5) 2018. 3. 29. 오후 11:41:55“위험하지.”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오히려 그 개성을 ‘위험하지 않다’ ‘좋은 개성이다’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먀 말로 내가 패버릴거야.”
하고 약간 찌뿌리며 말했다.
좋을리가 없다. 이건 정말 자기희생적인 개성이잖아.
“나는 솔직히 말해 그 개성을 계속 이용해서 히어로를 하겠다고 한다면. 반대하겠어.”
라고 잠시 말한뒤 텀을 두곤 이어 말했다.
“라고. 너의 개성만을 봤다면 그렇게 말했을거 같아.”
조금 슬픈듯이 미소를 지었다.
“그때 네 개성을 알았을때. 네 눈물을 봤으니. 도저히 반대할순 없잖아. 너가 그렇게 히어로를 향한 열정이 있는데.” -
344 주은 (6219347E+5) 2018. 3. 30. 오전 12:21:46으아 전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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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이노리-주은 (7718047E+5) 2018. 3. 30. 오전 12:34:21"주은아..."
이노리는 주은의 말을 듣고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가 이내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열정... 응... 나 더 열심히 할꺼야...! 내 개성이 모두를 도울 수 있도록...!"
"분위기 깨서 미안한데 간식은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그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으니까."
언제 왔는지 요루히코와 호시조라가 주문한 음식을 가져와 탁자위에 놓으며 말했다.
"얘들아..."
"뭐, 난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니까. 지켜버리는게 히어로라는 내 신념을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그걸 핑계로 다른 사람들의 꿈을 무시하는건 해선 안될 일이지."
"후후후. 레이디와 나는 3년지기 친구. 설령 내가 배신당한다 하더라도 나는 네 꿈을 응원할꺼니까 이노리." -
346 이름 없음◆bmqnMOnHw2 (7718047E+5) 2018. 3. 30. 오전 12:40:33앗 잘가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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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주은 (6219347E+5) 2018. 3. 30. 오전 11:39:55“그리고... 앗 뭐야! 아직 얘기 안 끝났는데! 아잇 뭐가 이리 빨리 나오시나! 가서 핫초코나 사와! 라고 하고 싶지만. 말하는거 보니 이야기 다 들었네. 어디부터 들은거야?”
“사실 들어도 상관 없나... 그래도 약간 꽁한걸. 둘이서 얘기하고 싶다 그랬는데.”
머쓱하게 뒷머리를 매만졌다.
“어쨌든 하고자 하는 말은 이거였어. 너가 히어로를 계속하겠다면 도와줄게. 너만 상처 입지말고 나도 있으니까 상처를 나눠달라고. 너 혼자로는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
“난 알다시피 튼튼하잖아? 흐쨔!”
두팔을 들어 알통내는 시늉을 한다. 알통이 생길정도는 아니지만...
“내 개성덕에 나도 회복력은 좋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상처를 나눠달라고 하면 나눠 줄래?”
하나의 손을 잡아보려 한다.
“내가 네 리스크를 줄여줄테니까. 히히. 큰 상처 하나보다 작은 상처 둘이 덜 아프고 빠르게 나을거 아냐?”
하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물론 하나가 상처를 대신 받아달라고 하진 않겠지. 내가 달라고 해야지.
“... 앗 그런데 설마 상처를 나눠 받는건 못하는건 아니겠지!” -
348 이름 없음◆bmqnMOnHw2 (1506624E+5) 2018. 3. 30. 오후 1:15:57주은주 오셨군요! 사실 요루히코와 호시조라가 온 이유는 계속 주문 받은 메뉴를 들고 꿔다 논 보릿자루처럼 구경하고 있는것 때문에 카페 주인이 빨리 가달라고 해서 그랬다고 합니다(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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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이름 없음 (9792699E+5) 2018. 3. 30. 오후 2:47:36지나가던 참치인데 여기 근성이 대단하네. 캡틴한명이랑 참치하나로 계속 끌고 나가는거야?? ㅇㅅㅇ
덧붙여서 아직 시트 받으려나... -
350 이름 없음◆bmqnMOnHw2 (1506624E+5) 2018. 3. 30. 오후 3:30:08>>349
앗 네! 시트는 언제나 받아요! 그리고... 아직 하고픈 이야기가 잔뜩 있으니까 말이죠! 그때까진 계속 진행해야 하니까! -
351 이름 없음 (9792699E+5) 2018. 3. 30. 오후 4:07:57>>350 시트작성 완료! :D 이벤트는 보통 몇시에 진행해?
-
352 이름 없음◆bmqnMOnHw2 (0719929E+5) 2018. 3. 30. 오후 4:27:57시트 확인 전에 말씀드리자면 보통 이벤트는 여러분들이 진행 가능한 시간대라면 진행가능합니다! 딱히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보통 오후에서 밤 정도가 되겠네요!
길어봐야 새벽 1~2시 정도입니다. 저도 그 이상은 피곤해서 못하거든요. -
353 이름 없음◆bmqnMOnHw2 (7931829E+4) 2018. 3. 30. 오후 5:03:26주은주도 오시면 기뻐하겠군요! 간만에 신입이 오셨으니 말이에요! 두분 다 이따 8시 이후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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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이름 없음◆/9OFvE9552 (9792699E+5) 2018. 3. 30. 오후 5:23:40본스레 도착! 8시 기다릴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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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주은 (6219347E+5) 2018. 3. 30. 오후 7:21:15갱신. 죄송하지만 저 오늘 못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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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주은 (6219347E+5) 2018. 3. 30. 오후 7:21:34일단 저거 답레 써주시면 다음에 저도 답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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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주은 (6219347E+5) 2018. 3. 30. 오후 7:29:17그리고 우와아!
누가 왔잖아!
춤추고 싶다아! -
358 이름 없음◆bmqnMOnHw2 (2651258E+5) 2018. 3. 30. 오후 7:29:24앗 그러시구나...! 그럼 미리 답레만 써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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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이름 없음◆bmqnMOnHw2 (2651258E+5) 2018. 3. 30. 오후 7:30:45새로오신 하야메주에요! 내일 오시면 환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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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이노리-주은 (2651258E+5) 2018. 3. 30. 오후 7:43:06"주은이 말이 맞아. 혼자서 모든 상처를 껴안으려하지마. 히어로는 혼자서 지켜버리는게 아니니까."
"음~ 미스터 요루히코 말이 맞아 레이디. 네 개성은 분명 위험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선 모두를 구할 수 있는 개성이 될테지. 다른 모두가 부정해도 이 내가 인정하겠어."
"요, 요루히코... 하지메쨩..."
"그러니까 쨩은 붙이지 말래도? 내 화끈거리는 얼굴이 비명을 지르고 있어. 흠흠...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주은 레이디만이 아니야. 나도, 그리고 미스터 요루히코도, 그리고 어쩌면 미스터 타다시와 미스터 겐타도 마찬가지겠지. 그러니까 음... 더 이상 널 혼자 울게 하진 않겠어. 약속할께."
"우와 엄청 오글거리네. 3년지기 친구치곤 너무 달달한거 아냐?"
"시끄러워 미스터 요루히코."
장난스럽게 말하는 요루히코에게 헤드락을 걸며 호시조라가 말하는걸 본 이노리가 배시시 웃었다. 비록 그녀의 개성은 위험하고 히어로가 되기엔 적합하지 않은 개성일지도 모르지만, 그녀에겐 믿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걸 알게 되어 조금은 마음을 놓은 모양이다.
"알았어... 고마워... 모두...!" -
361 하야메주 ◆/9OFvE9552 (9792699E+5) 2018. 3. 30. 오후 7:54:208시가... 된건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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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이름 없음◆bmqnMOnHw2 (2651258E+5) 2018. 3. 30. 오후 7:59:492분전에 살짝 왔지요! 음음 주은주는 오늘 못오신다니 하야메주만 볼 수 있겠네요! 하야메는... 전학생 개념으로 오신걸로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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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하야메주 ◆/9OFvE9552 (9792699E+5) 2018. 3. 30. 오후 8:02:26>>362 아, 그 편이 더 괜찮다면 그런 설정으로 할게! :3 주은주도 보고 싶었는데 내일 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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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하야메주 ◆/9OFvE9552 (9792699E+5) 2018. 3. 30. 오후 8:15:14캡틴... 어디 간건가...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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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름 없음◆bmqnMOnHw2 (2651258E+5) 2018. 3. 30. 오후 8:17:40주은주하고도 내일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그럼... 식사하고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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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하야메주 ◆/9OFvE9552 (9792699E+5) 2018. 3. 30. 오후 8:22:19>>365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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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이름 없음◆bmqnMOnHw2 (2651258E+5) 2018. 3. 30. 오후 8:44:1822분만에 후딱 먹고 왔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유우에이 고등학교로 하야메가 오는 레스를 자유롭게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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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하야메 - 유우에이 고교 (9792699E+5) 2018. 3. 30. 오후 9:00:56유우에이 고교. No.1 히어로이자 평화의 상징, 내추럴 본 히어로 올마이트의 모교이자 현재 그가 교원으로 있는 곳이기도 하다.
히어로가 되고자하는 이라면 누구나 동경하고 있는 존재. 그런 존재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지금 내 손에 주어진 것이다.
원래는 유우에이 고교에 지망했었으나 실기시험날, 장염과 독감의 때맞춘 콜라보 강습작전 덕에 다른 학교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지난날의 아픔은 이제 뒤로할 수 있게 되었더.
"다녀올게."
밥은 반 공기만 먹어두었다. 괜히 많이 먹어도 활동에는 방해만 될 뿐이다. 어머니는 별로 납득하시는 표정은 아니셨지만 아버지와 누나는 쌍방으로 마치 태양과도 같이, 나로선 버티기 힘든 강력한 포지티브 에너지를 뿜어내며 날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격려했다. 어머니의 눈매를 닮은 나와는 달리 아버지의 둥글둥글 쳐진 눈매를 닮은 누나는 사실 그 누구보다 가친 성격의 소유자였다... 정작 누나의 팬들은 그걸 모르고 있지만.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누나는 현직 잘나가는 히어로여서인지 장난으로 등을 쳐도 등판이 반토막이 나는 것만 같아 봐줬으면 싶다... 정말 도마 위에서 토막쳐지는 고등어의 기분을 지금이라면 확실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여기가 유우에이... 역시군."
겉부터가 웅장한 학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운 인생, 아니 히어로생의 시작인가. 가슴이 두근거린다... 는 오버지만 적어도 뭔가 뜨거운 것이 흘러넘치는 느낌은 들었다. -
369 유우에이 고등학교 입학식 (2651258E+5) 2018. 3. 30. 오후 9:18:01"음... 슬슬 올때가 되었군."
유우에이 고등학교 앞에 서있는 누군가가 시계를 보며 말을 했다. 얼핏 후줄근하고 나른한 외모를 한 중년의 애수가 가득한 남성이였지만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그의 눈에서 날카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였다.
"오, 자네가 이번에 새로 전학오는 학생인가? 입학식이 시작되기까지 10분 남짓 남았는데 타이밍이 좋군. 늦지 않게 준비하는게 좋을거다. 시간은 자넬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뜻 모를 소리를 한 남자가 시계를 보며 다시 어디론가로 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학식을 알리는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렸다.
"금년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세번째 입학식을 시작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
370 하야메 - 의문의 남자 (9792699E+5) 2018. 3. 30. 오후 9:30:01도착해보니 그 옆엔 누군가가 무언가를 기다렸다는 듯이 나른한 외모의 중년, 아니... 잘 보니 날카로운 면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는 건 이분도 유우에이 고교의 교원분이라는 건가. 어쩌면 누나와도 면식이 있는 분일지도...
"네, 충고 감사합니다. 그럼..."
고개를 슬쩍 숙이고는 교문 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나저나 전학생을 위한 입학식인가. 이런 건 들어본 적도 없는데.
아나운서의 목소리고 들리고, 어느새 난 운동장으로 향해있었다. -
371 유우에이 고등학교 입학식 (2651258E+5) 2018. 3. 30. 오후 9:54:14하야메가 막 운동장에 도착했을땐 이미 몇몇 학생들도 와있는 상황이였다. 개중에는 이형계 개성인듯 머리가 죽방울의 방울처럼 되어있는 덩치 큰 여학생과 나사 형태의 헬맷을 쓴 다소 왜소한 체구의 남성도 있었고 그외에도 눈에 가는 학생들이 다소 있었다.
"크크크크! 여기가 유우에이 고등학교인가? 이 얼마나 많은... 나약한 녀석들인지!"
"진정해라 켄다 더 키드. 아직은 이곳의 학생으로서 예의를 지켜야한다. 그분들이 전한 사명을 위해서라도."
특히, 저 두 사람은 다소 분위기도 있어 보였다. 그러는 사이, 방금 전 하야메에게 충고를 건낸 남자가 연단 위에 올라서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온 너희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내 이름은 크림 카네일. 과거 퓨처 드라이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히어로다. 너희들 중에서 내 이름을 아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아마 대부분은 나에 대해 아는것이 없을테지. 그게 당연한거다. 내 히어로 활동 당시의 기록들은 내가 전부 처분했으니까. 하지만 너희들의 부모님중 나와 동시대에 활동한 사람이 있다면 아마 알지도 모르겠군."
"크크크크! 퓨처 드라이버라고? 분명 그분께서 말씀하신 그 남자겠군!"
"아아. '킹 오브 데빌'과 최전선에서 맞섰다던 그 히어로다. 우리들이 없는 사이 그런 일들이 벌어졌다니 다소 놀랍지만... 그래봤자 우리들 입장에선 퇴물 히어로일뿐이지." -
372 하야메 - 의문의 학생 (9792699E+5) 2018. 3. 30. 오후 10:14:09역시나 유우에이 고교라고 해야하나, 새로 들어온 전학생들도 역시 보통내기들은 아닌 것 같다. 이형계의 학생들도 눈에 많이 띄었고, 직접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겠지만 눈빛이 살아있다. 이것이 히어로를 진정으로 노리는 이들의 눈빛인 건가.
조금은 분발하지 않으면이라는 생각에 미간에 살짝 주름이 잡힌다. 괜히 눈때문에 시비가 붙으면 안되니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지금은 나라도 조금 마음이 조급래져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것보다 저 녀석들은 뭐라고 떠들어대는 것인가. 하는 이야기를 살짝 엿들어보니 별 시답잖은 내용들이었다. 설마 히어로를 목적으로하는 이들 중에서 중2병에 걸린 이들도 더러 있을 줄이야.
'퓨처 드라이버.'
순간 몸에서 전율이 흐르는 듯했다. 아까 교문 앞에서 본 사람이었다. 그가 1세대 히어로, 소위 전설이라고 불리는 이들 중 하나였다는 것인가. 확실히 범상치않은 분이라고는 생각했다만. 그나저나 여전히 옆에서 들리는 소리가 신경쓰인다.
"저기, 조금 조용히 해주지 않겠어?"
괜히 시비로 이어질 행동을 하고싶지는 않았지만 존경해야 마땅한 대선배 1세대 히어로를 앞에두고 하랄없는 중2병 잡담이나 나누는 건... 아무래도 정도라는 것이 있는 법이다.
그나저나 이 녀석들. 뭔가 다른 녀석들하곤 다르게 강해보인다. 굳이 어느쪽이냐고 한다면 우리같은 학생보다는 저기 연단 위의 히어로나 누나쪽에 가까워보인다. 이런 괴물도 있는 건가... 전학생 중에. -
373 유우에이 고등학교 입학식 (2651258E+5) 2018. 3. 30. 오후 10:34:46"크크크크? 지금 우리한테 말한건가? 쥐방울 형씨?"
켄다 더 키드라 불린 여성이 기분나쁜 웃음소리를 띄며 하야메에게 당장이라도 한대 칠 기세로 묻자 옆에 있던 남자가 제지하며 말했다.
"미안하게 됐군. 기분을 나쁘게 할 생각은 없었다. 단지... 저 눈 앞에 있는 전설을 보자니 우리도 모르게 조금 흥분한거 같다."
"이봐 스크류!"
"닥치고 있어 켄다 더 키드. 괜히 시끄럽게 일을 벌리지 마라. 여기서까지 행패를 부려 쫓겨나고 싶어? 그건 말리지 않겠다만 그분께서 진노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겠지?"
"큭...!"
마음에 안든다는듯 켄다 더 키드가 고개를 홱 돌리자 남자는 이내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소개가 늦었군. 난 스크류맨이라고 해. 이쪽은 켄다 더 키드. 우리 둘다 히어로 지망생이다."
"...흥"
그러는 사이, 크림의 이야기는 어느새 끝으로 달리고 있었다.
"뭐, 너희들이 이곳에 온 목적은 다양하겠지. 누군가는 전설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 누군가는 단순히 돈과 명예를 위해, 또 누군가는 말 못할 사정이 있어서 히어로가 되려고 한 사람도 있을테지. 그렇지만 너희들은 이미 히어로다. 다만, 아직 너희들만의 출발점을 찾지 못했을 뿐이지." -
374 하야메 - 의문의 학생 (9792699E+5) 2018. 3. 30. 오후 10:51:53"..."
마지막까지 설정놀음인가. 그래도 남자 쪽은 꽤나 상식적이고 예의가 바른 편이었지만, 순간 옆의 여자에게서 뿜어져나온 그것은 분명 살의였을 것이다... 누나덕분에 가끔 괴인들의 사건에 휘말릴뻔만 적이 있었을 때 느낀 감정도 같다. 위험한 인물이다. 이런 학생을 유우에이 고교는 단지 개성만을 보고 뽑은 것인가.
악수를 받으며 생각을 고쳐먹었다. 아니, 그럴리 없다. 유우에이 고교가 그렇게 허술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게 그 올마이트를 배출한 학교가 아닌가. 그렇게 일을 대충대충처리할 학교였다면 진작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터였다. 아무래도 내 생각이 잘못된 거겠지.
"미즈미야 하야메. 잘 부탁해."
특이한 둘과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는 연단 앞을 다시 쳐다보았다.
'히어로인가...'
멋지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연설. 전설이라고 불리우던 히어로의 말에 나 외에도 여기저기 감화된 학생들의 빛나는 눈동자가 눈에 띄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아득히 먼저 히어로의 길을 걸은 대선배가 지금 지망생에 지나지 않는 우리들을 같은 히어로로서 인정해준 것이니까. -
375 유우에이 고등학교 입학식 (2651258E+5) 2018. 3. 30. 오후 11:14:24"우리들이 이미 히어로라고?"
"과연... 저 말에선 사람을 이끄는 힘이 느껴지는군. 그래서 '퓨처 드라이버'인가? '미래로 이끌어가는 자'라는 거창한 이름이길래 조금 업신여겼다만... 생각을 고칠 필요가 있을지도."
켄다 더 키드와 스크류맨이 고개를 끄덕이며 되내이는 사이, 크림이 말을 이었다.
"너희들이 가진 꿈이 무엇인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꿈이 올바른 것이라면, 나는 너희들을 힘껏 응원하고 지켜보는것이 도리겠지. 이곳이 너희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마. 과거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히어로는 너희들을 지탱하고 이끌어 나갈 사명이 있으니까. Start your Dream. 보다 먼 곳으로."
마지막 문장을 끝으로 크림은 연단에서 내려와 사라졌고. 입학식의 종료를 마치는 안내가 들리자 켄다 더 키드와 스크류맨이 말했다.
"크크크크. 그러고보니 내일이 체육대횐지 뭔지가 있는 날이라지? 마침 잘됐군. 여기서 우리들의 실력을 보여주면 가당찮은 실력을 가지고 히어로가 되겠다고 얼씬거리는 녀석들을 넙죽 엎드리게 할 수 있겠지!"
"과연... 하지만 퓨처 드라이버가 가르치고 이끄는 학생들이라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어. 그렇지만 역시 기대되는군..."
"야 쥐방울! 체육대회에서 너와 맞붙게 되면 기대하라고! 내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테니까! 크크크크!"
"벌써부터 신경전이냐? 넌 조금은 상대를 생각할 필요가 있어, 켄다 더 키드. 미즈미야 하지메... 기억해두지."
두 콤비는 그렇게 말하며 자리를 떴다. 그밖에 몇몇 학생들도 제각각 자신의 반을 찾아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일단 미즈미야 하지메도 C-1반으로서 몇몇 NPC를 포함한 다른 분들과 같이 지내게 될겁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376 하야메주 (9792699E+5) 2018. 3. 30. 오후 11:18:51엇... 이제 무슨 레스를 쓰면 되는 거야, 캡틴?? 혹시 이걸로 오늘 이벤트는 끝인가...?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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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이름 없음◆bmqnMOnHw2 (2651258E+5) 2018. 3. 30. 오후 11:24:51그냥 끝내셔도 되고 아니면 미즈미야가 C-1반을 찾아가는 레스를 쓰시며 마무리하면 되요! 편할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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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하야메주 (9792699E+5) 2018. 3. 30. 오후 11:29:18>>377 음... 그럼 여기서 끝내도록 할까...! 오늘 고생했어 캡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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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이름 없음◆bmqnMOnHw2 (2651258E+5) 2018. 3. 30. 오후 11:32:33수고하셨어요! 하야메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되네요!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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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이름 없음◆bmqnMOnHw2 (0408607E+6) 2018. 3. 31. 오전 8:44:19잠깐의 아침 갱신후... 쉬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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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주은주 (4963922E+5) 2018. 3. 31. 오전 11:05:57갱신!
뭐지 저 중2들은..? 라기 보다도 무지 뻔한녀석들..? -
382 주은주 (4963922E+5) 2018. 3. 31. 오후 1:53:57갱신.
일상 할사람 없으려나~ -
383 이름 없음◆bmqnMOnHw2 (172181E+56) 2018. 3. 31. 오후 4:50:26체육대회에서 본성을 드러낼 친구들입니다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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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주은주 (6571943E+5) 2018. 3. 31. 오후 7:17:31체육대회에 바로 본성을 드러내 버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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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이름 없음◆bmqnMOnHw2 (61295E+54) 2018. 3. 31. 오후 7:23:05그런 셈이죠! 빌런 연합만이 적이 아니라는 뼈저린 현실을 체험시켜줄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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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주은주 (6571943E+5) 2018. 3. 31. 오후 9:54:12갱신! 오늘 진행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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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이름 없음◆bmqnMOnHw2 (61295E+54) 2018. 3. 31. 오후 10:08:08그을쎄요! 일단 하야메주도 있으면 좋을텐데...! 없으시다면 먼저 조금만 진행할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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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주은주 (6571943E+5) 2018. 3. 31. 오후 10:11:49일단 기다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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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이름 없음◆bmqnMOnHw2 (632566E+57) 2018. 3. 31. 오후 10:51:05흠 아무래도 하야메주는 오늘 못오시는 모양이네요. 저희끼리라도 스토리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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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주은주 (6571943E+5) 2018. 3. 31. 오후 10:52:48좋아요~
오늘 그럼 설마 체육대회? -
391 이름 없음◆bmqnMOnHw2 (632566E+57) 2018. 3. 31. 오후 11:14:09아무래도 체육대회 초반부 진행이 될거 같네요! 괜찮으시다면 주은이의 등교 레스를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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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주은주 (6571943E+5) 2018. 3. 31. 오후 11:18:51“내 이름은 류주은이네 나는 노래를 부르며 등교하고 있지- 그리고 내가 웃음을 지으며 경쾌하게 걷고 노래를 부르는- 그 이유는~ 내가 경쾌함과 노래를 멈추면 폭발하는 개성에 당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나는 계속 노래를 불러야 하네 그래서 나는 계속 경쾌하게 걸어야 하네 노래를 멈추면 나는 폭발 할테니까-“
하면서 계속 경쾌하게 학교로 걸어간다.
오늘은 학교 체육대회지? 나 잘 할수 있으려나. -
393 주은주 (6571943E+5) 2018. 3. 31. 오후 11:20:21그리고 심심해서 굴려보는!
주은이의 노래 실력!
.dice 1 100. = 9 -
394 주은주 (6571943E+5) 2018. 3. 31. 오후 11:20:43주은아...(침울)
-
395 이름 없음◆bmqnMOnHw2 (632566E+57) 2018. 3. 31. 오후 11:31:43저, 저런...! 그나저나 갑자기 저도 굴려보고 싶어졌네요! 다른 사람들의 노래 실력은?!
미카즈키 요루히코:.dice 1 100. = 4
호시조라 하지메:.dice 1 100. = 96
이노리 하나:.dice 1 100. = 23
고리키 타다시:.dice 1 100. = 51
아오조라 켄타:.dice 1 100. = 71
미도리카와 시즈카:.dice 1 100. = 87
크림 카네일:.dice 1 100. = 19 -
396 주은주 (6571943E+5) 2018. 3. 31. 오후 11:32:59미카즈키와 주은이 듀엣으로 노래부르면 멸망의 노랰ㅋㅋㅋㅋㅋㅋ
-
397 이름 없음◆bmqnMOnHw2 (632566E+57) 2018. 3. 31. 오후 11:33:54요루히코... 최악이구나... 호시조라는 거의 만점에 가까워!
그나저나 정말 캐릭터성에 걸맞는 수치가 나온거 같네요ㅋㅋㅋㅋ -
398 이름 없음◆bmqnMOnHw2 (632566E+57) 2018. 3. 31. 오후 11:35:48>>396
미카즈키와 류주은의 멸망의 노래! 빌런 연합은 눈앞이 깜깜해졌다!
요루히코:노래... 난 그런거 별로야.
호시조라:후후후. 레이디들에게 들려줄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해주지♪
이노리:우음... 자,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가아...?
고리키:이건 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아니야.
아오조라:노래도 노력으로!
시즈카:이래뵈도 어렸을땐 가수가 꿈이였다구!
크림:하아...(절레절레) -
399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632566E+57) 2018. 3. 31. 오후 11:53:38"정말 못들어주겠다 야."
언제 왔는지 요루히코가 고개를 저으며 주은이에게 말을 걸었다.
"가사도 기묘하고 음정도 기묘하고 여러모로 기묘한 노래야. 아마 체육대회에서 음악으로 서로 겨루는 종목이 있다면 네가 우리반 대표로 나가면 되겠다. 안그래?"
"그러는 너도 실력이 개판 5분전 아니냐?"
"난 단지 익숙하지 않을뿐이야. 그리고 노래는 취향도 아니고."
옆에서 딴죽을 거는 고리키에게 반박하는 사이, 호시조라 뒤에 있던 이노리가 주은이에게 손을 흔들며 반겼다.
"주, 주은아 안녕...!"
"음! 우리반은 전부 온건가! 그럼 어서 선생님께 가자! 체육대회가 시작되기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쟤는 언제나 열혈이구만. 뭐, 싫지는 않아."
오오조라가 날개를 펼치며 외치자 옆에서 킥킥 거리는 고리키를 필두로 다들 어디론가로 향했다. -
400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전 12:07:59엇 미카즈키 목소리. 노래를 멈추고 그 쪽을 돌아봤다.
앗 노래를 멈춰버렸어.
“무슨짓을... 한거야...!”
What have you done...!
콰과광!!!!!!!!!
하고 엄청난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
“콰과광~”
하고 터지는 폭발영상이 핸드폰 영상에 나오고 있다.
... 그렇다 치고.
“다들 안녕. 체육대회가 기대되네.”
하면서 이젠 차분차분 걸어가니 하나가 보인다.
“하나도 안녕-!” -
401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1511248E+5) 2018. 4. 1. 오전 12:29:01"그런 짓이려나?"
장난스레 웃는 요루히코와 달리, 다른 학생들은 다소 긴장된듯한 모습이였다. 그나마 호시조라가 여유롭게 입을 열며 말했다.
"후후후. 기대될만하지.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체육대회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필적하는 인기있는 행사니까 말야. 체육대회에서 활약하면 이미 현역으로 활동중인 히어로들에게 눈도장도 찍을 수 있고, 스폰서들에게 눈독도 들일 수 있지. 이른바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어."
"그, 그렇구나...!"
"그만큼 경쟁도 심한게 문제지만. 같은 학생들끼리 경쟁이 과열되어 심한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더구만."
"하긴, C클래스의 반에서 어떻게든 눈에 띄어 좋은 성적을 내어야 B클래스로 갈 수도 있고, 사회에 눈도장을 찍을 수도 있을테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이어지는 사이, 운동장에서 다른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시즈카가 학생들을 반겼다.
"아, 얘들아 어서오렴! 이제 곧 유우에이 체육대회가 시작될거란다! 다들 준비는 되었지?!"
"음! 물론입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들의 활약을 지켜봐주세요!"
"뭐, 수업받은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버리는게 히어로라는 제 신념... 틀리지 않았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
402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전 12:36:04들어본것 같긴 한데 그렇게 유명하구나.
아니 알고는 있다. 중요한 행사라는것.
이것을 위해 여기 들어온 사람이 있다고 해도 믿을수 있을듯한 엄청난 체육대회.
“그럼 이제 긴장해야 하나? 어쩌지?”
하면서 싱글벙글 웃었다.
뭔가 스케일이 엄청나다고 하니 그래서 더 긴장감이 없다.
“뭐 우린 C반 이니까 주목을 받기는 힘들겠지. 다들 A반정도나 보거나 매니아 정도가 B반까지 주목할까-“
준비 됬으니 나가자! -
403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1511248E+5) 2018. 4. 1. 오전 1:11:33"그건 아닐껄? 내가 듣기론 A반과 B반은 다른 장소에서 체육대회를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 그렇죠 선생님?"
"그래. 그 두반은 개성이나 실력 모두 너희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체육대회를 하지 않아. 자칫 과열되기라도 하면 나와선 안될 피해가 나올수도 있으니까."
"그, 그렇구나... 그럼 여기선 C반만 체육대회를 하는건가요...?"
"맞아. 음... 그건 그렇고 슬슬 교장선생님이 개최식을 열거 같구나. 가서 준비하자꾸나."
시즈카의 뒤를 따라 운동장으로 향한 학생들은 자기들과 같은 C반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과연 체육대회... 열기가 장난이 아닌데? 다들 하나같이 결의가 가득해."
"앗... 저, 저기 아사미야도 있어..."
"그렇네? 거기다가 죽방울 머리와 나사 머리를 한 녀석들도 있어. 희안한 녀석들이구만."
"우리도 지지말자고! C-1반의 힘을 보여주자고!"
"오우!"
C-1반의 학생들이 주먹을 하늘위로 치켜들며 외침과 동시에, 크림의 개최식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유서 깊은 행사인 체육대회가 시작되는 날이다. 세간의 시선이 이곳으로 쏠리는 날인만큼 너희들의 활약을 기대하마. 즐겁고 유쾌한 체육대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개최식을 마치고 체육대회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
404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전 1:20:33“엥. 그래?”
그렇구나.
... 그럼 우리가 대회하는 쪽에 사람이 덜 오겠네.
뭐 그야 그렇겠지. A랑 C랑 차이 많이 날테니까.
...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해야할것이란것은 다르지 않지!
“아자! 힘내자!”
우리가 할수 있는것을 해내는게 우리가 할일이지!
나도 같이 주먹을 하늘로 들고 빙글빙글 돌렸다.
이제 개최식이 끝나고... 시작이구나!
“그런데 이제 말하는건 늦은거 같은데...”
“하는 종목이 뭐예요..?”
시작전까지 아무것도 모르다니. -
405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1511248E+5) 2018. 4. 1. 오전 1:54:21"후훗. 그렇지만 이곳이라고 사람들이 덜 오거나 그러진 않아. A반이 이미 완성된 지망생, B반이 완성을 향해 가는 과도기라면 너희 C반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품은 지망생들이니까. 오히려 그 점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온단다."
"그렇구나..."
"요는, 셋 다 재미진 행사이기 때문에 균등하게 사람이 몰린다는 거로군요?"
"그래. 그리고 이곳에서 진행될 종목은 단 하나, 서로가 가진 개성으로 상대를 먼저 제압하는 상호 대련."
"상호..."
"대련이요?"
"원래 기마전, 수색전 등의 여러 종목이 있었지만 교장 선생님이 그 두가지는 A반과 B반으로 옮기도록 방침을 바꾸었단다. 우선은 서로간의 개성을 아는것부터가 우선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말이야."
"그렇구만. 1:1 대련이라면... 누구에게도 질 거 같지 않은데!"
"오오! 뭔가 굉장한 박력이구나 고리키!"
"그럼 이제 가서 순서를 기다려볼까? 너희들의 순서가 지금 당장은 아닐테니까."
/으 이제 더는 무리... 수고하셨어요! -
406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전 2:18:06수고했아요!
-
407 이름 없음◆bmqnMOnHw2 (4695046E+5) 2018. 4. 1. 오후 2:29:49점심 갱신! 오늘은 흐린게 비가 올 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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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주금주 (5316243E+5) 2018. 4. 1. 오후 2:37:39그러네요ㅕ!
-
409 이름 없음◆bmqnMOnHw2 (6082295E+5) 2018. 4. 1. 오후 4:44:10아닛 주은주 왜 주금주로 바뀌셨어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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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주금주 (5316243E+5) 2018. 4. 1. 오후 5:28:24>>409
주은->금 마누절이니까요! -
411 이름 없음◆bmqnMOnHw2 (6258557E+5) 2018. 4. 1. 오후 6:12:34아, 아하...! 만우절이죠 그러고보니! 이해가능! 이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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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주금주 (5316243E+5) 2018. 4. 1. 오후 6:13:55ㅋㅋㅋㅋㅋ 뭐 일단 만우절이고!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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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이름 없음◆bmqnMOnHw2 (6258557E+5) 2018. 4. 1. 오후 6:44:18반가워요! 으음 이따가 9시쯤에 다시 스토리 진행 하실 수 있으시다면 그때 반응 레스를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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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주금주 (5316243E+5) 2018. 4. 1. 오후 7:03:24네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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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후 8:32:51“으음. 그것도 그렇군요.”
각각 다른 느낌의 구경 같은걸려나.
“대회라는게 뭔가 만화에 나오는 천하제일무술대회 같네요. 막 손오공이 나오거나 하진 않겠지!”
그렇다니 약간 기대가 되면서 불안 하기도 하다.
그럼 우리끼리도 싸우거나 할지도...?
“진행방식은 어떻게 되요? C반 전체 랜덤으로 섞여 싸우나요? 아니면 각반에서 이긴 사람이 가나요?” -
416 이름 없음◆bmqnMOnHw2 (3031731E+5) 2018. 4. 1. 오후 9:27:30앗 조금 늦었긴 하지만 이제 시작할께요!
-
417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3031731E+5) 2018. 4. 1. 오후 9:50:18"글쎄? 하지만 여기 있는 녀석들이 모두 올곧은 목적으로 온 녀석들은 아니니까 말야. 방심해선 안되지."
"부정은 못하겠네. 나처럼 어두침침한 녀석들도 있으니까. 그렇지?"
"어... 미안하다. 너 얘기한건 아닌데."
"자자, 일단 진행방식에 대해 설명해줄께. 우선 각 반에서 5명씩 선출되어 한 팀을 꾸리게 된단다. 그리고 각 팀에서 차례로 '선봉-차봉-중견-부장-대장' 순으로 순서를 정한 다음 서로 겨뤄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팀이 우승하는 제도지."
"잠깐만요. 5명이라면 당장 우리반에서도 1명이 남는데요?"
요루히코가 손을 들어 질문하자 시즈카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거라면 걱정할거 없어. 팀에 선정되지 않은 학생들중 희망하는 사람들은 후보 선수가 되어 불의의 사고로 팀에 맴버가 빠지게 되면 대신 참여할 수 있거든."
"불의의 사고요?"
"음... 갑자기 병이 나거나 아니면 중요한 일이 생겨 시합을 속행할 수 없게 된 경우를 뜻해. 그 경우 후보 선수를 참가시킬 수 있지."
"그, 그렇구나아..."
"룰은 간단해. 자신의 개성을 활용해 상대를 장외로 아웃시키거나 명백하게 시합 불가 판정을 나면 승리하는 식이란다. 만약 시합이 격해져서 사고가 날 거 같다면 시합을 중단시키고 신체에 입은 데미지의 여하를 판단, 이어서 시합이 가능한 사람을 승자로 판정하게 될거고. 혹시 다른 질문 있니?" -
418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후 10:08:44뭔가 재밌는 방식이네.
“그럼 맨처음 나선 사람이 쓰러트리면 그 사람이 다음 상대와 계속 싸우는건가요? 5판 선승 같은 소리가 없었으니 그러려나?
“그리고 우리 순서 정해야 할텐데. 어쩌면 좋을까? 일단 제일 센 사람이 선봉인게 좋을거 같은데.”
아직 우리 반애들에 대한 정보를 모르니. 정리할 정보도 그닥 없다. -
419 이름 없음◆bmqnMOnHw2 (3031731E+5) 2018. 4. 1. 오후 10:43:36헉헉... 밖에 일이 생겨서 급하게 다녀왔어요! 미안합니다 주은주!
-
420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3031731E+5) 2018. 4. 1. 오후 10:45:35"그래. 예를 들어 주은이가 다른반의 선봉을 이겼다면, 차봉과 계속 싸우는 식이지."
"요는, 반 대항 토너먼트이자 리그전이기도 하다는거군요? 후후후... 재미 좀 보겠군."
"음... 괜찮다면 내가 정해도 되겠니?"
"선생님이요?"
"나는 좋다고 생각해. 시즈카 선생님은 우리보다 경험이 많은 분이니 적재적소에 걸맞게 써주실 수 있겠지. 그렇죠?"
"물론이지. 맡겨만주렴. 그리고 우리반이 좋은 성적을 내는건 나에게도 큰 보람이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 시즈카는 이노리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려는듯 그녀를 보며 말했다.
"아참. 미안하지만 이노리는 일단 후보선수로 대기해줄 수 있니?"
"저, 저요?"
"만약 다른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땐 네 개성이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되도록 네 개성이 쓰여질만한 최악의 상황은 안 일어나는게 좋겠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나쁠건 없잖니?"
"...네."
이노리가 고개를 끄덕이는 사이, 시즈카는 언제 준비했는지 제비뽑기용 종이 5개를 보여주며 말했다.
"자, 이 종이엔 1부터 5까지의 번호가 쓰여져 있단다. 1번부터 각각 선봉, 차봉, 중견, 부장, 대장을 나타내지. 이걸로 순서를 정해보자꾸나!"
"취소할께. 선생님도 분명 즐기고 있어. 이길 생각 없을지도?"
"얘는 무슨! 자자 먼저 주은이가 뽑아보렴!" -
421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후 10:45:46아앗 이제 오신건가요..!
괜찮아요! -
422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후 11:02:18“그러네요! 선생님이라면 분명 여러가지 더 잘 아실테니까!”
왠지 안심이 되네. 자 선생님은 어떤 방법을.
? 종이?
...굳은 웃음으로 제비쪽지를 잠시 쳐다봤다.
“...저 방금 선생님한테 꽤 실”
망이라 말하려다 겨우 멈췄다.
... 일단 뽑아보자...
.dice 1 5. = 5 -
423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후 11:02:36우와 귀신같이 맨 뒤...
-
424 이름 없음◆bmqnMOnHw2 (3031731E+5) 2018. 4. 1. 오후 11:12:44세상에 주은이가 팀 대장이라니...!
-
425 이름 없음◆bmqnMOnHw2 (3031731E+5) 2018. 4. 1. 오후 11:13:45그렇다면 나머지 애들은?
미카즈키 요루히코:.dice 1 4. = 2
호시조라 하지메:.dice 1 4. = 2
고리키 타다시:.dice 1 4. = 1
아오조라 켄타:.dice 1 4. = 4
수가 겹칠 경우 먼저 나온쪽이 1로 판정! -
426 이름 없음◆bmqnMOnHw2 (3031731E+5) 2018. 4. 1. 오후 11:15:19저 순서에 의하면 고리키-미카즈키-호시조라-아오조라 순서로군요!
선봉:고리키 타다시
차봉:미카즈키 요루히코
중견:호시조라 하지메
부장:아오조라 켄타
대장:류주은
이 팀... 반드시 이긴다! -
427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후 11:16:01그럼...
타다시 - 요루히코 - 하지메 - 켄타 - 주은
이 순서 인가요? -
428 이름 없음◆bmqnMOnHw2 (3031731E+5) 2018. 4. 1. 오후 11:32:10일단 NPC들은 적당히 넘길 예정이고 요루히코와 주은은 다이스 식도 사용하는 그런 전개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아참, 혹시 주은주만 괜찮다면 대결 방식을 살짝 바꿀까 하는데 어떠세요? -
429 주은 (4084277E+5) 2018. 4. 1. 오후 11:47:39>>428
네에 어떤거든 크게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
430 이름 없음◆bmqnMOnHw2 (3031731E+5) 2018. 4. 1. 오후 11:58:09감사합니다! 그럼 의견을 내볼께요!
원래는 리그식으로 진행할까 생각해봤는데... 그 경우 주은주의 참여가 조금 늦어질 수 있는 관계로 1:1 대결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요컨데 선봉은 선봉끼리! 대장은 대장끼리! 이렇게 싸우는거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
431 주은 (7782211E+5) 2018. 4. 2. 오전 12:01:41음 괜찮아 보여요!
-
432 이름 없음◆bmqnMOnHw2 (6527672E+5) 2018. 4. 2. 오전 12:18:56그럼 그렇게 바꿀께요! 그리고 다시 진행 레스를...!
-
433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6527672E+5) 2018. 4. 2. 오전 12:47:49"실망이네요."
"실망입니다."
"실망임다."
"너무해! 제자들이 어쩜 이리 잔인할까!"
요루히코와 호시조라, 고리키의 말을 들은 시즈카가 당황하며 얼버무리는 사이, 제비뽑기의 결과가 나오자 다들 말을 이었다.
"오오! 내가 선봉인가!"
"차봉은 나..."
"음~ 내가 중견이네."
"내가 부장이니... 그럼 주은 양이 대장이군!"
"팀도 정해졌겠다, 이제 저기 보이는 스타디움으로 가자꾸나."
그렇게 말한 시즈카의 뒤를 따라, C-1반 학생들은 토너먼트가 열릴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
434 주은 (7782211E+5) 2018. 4. 2. 오전 12:51:57“모두들...”
나는 일부러 열혈 만화에서 다들 동의 하는 듯한 분위기를 뿜는 그 느낌으로 말했다.
그렇긴 해도 사실 어떤 순서든 의미가 크진 않은게 아닌가싶다.
결국 개개인 싸움이니까 개인이 잘해야지.
“좋아요. 그럼 가볼까요! 우리들의 학원생활은 지금부터야!”
“주은의 아카데미생활 -완-“
은 물론 아니다. -
435 주은주 (7782211E+5) 2018. 4. 2. 오전 1:01:54전 여기까지....
-
436 이름 없음◆bmqnMOnHw2 (6527672E+5) 2018. 4. 2. 오전 1:07:14안녕히 주무세요 주은주!
-
437 이름 없음◆bmqnMOnHw2 (0400884E+5) 2018. 4. 2. 오후 2:54:57점심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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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주은주 (7782211E+5) 2018. 4. 2. 오후 4:45:41갱신! 오늘은 저 못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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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이름 없음◆bmqnMOnHw2 (1664487E+5) 2018. 4. 2. 오후 6:12:46많이 바쁘시군요 주은주! 내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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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이름 없음◆bmqnMOnHw2 (105916E+55) 2018. 4. 3. 오후 3:27:51갱신! 오늘은 주은주가 오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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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주은주 (2952941E+5) 2018. 4. 3. 오후 7:39:07오늘은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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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이름 없음◆bmqnMOnHw2 (7833571E+5) 2018. 4. 3. 오후 7:40:40앗 오셨군요 주은주! 일단 제가 스토리 진행 레스를 계속 올릴테니 이따 9시쯤에 참여 가능하시면 반응 레스 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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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7833571E+5) 2018. 4. 3. 오후 7:47:03"혼자서 졸업할 생각이야 레이디?"
"주은이가 하는말에 진지하게 답하면 못써 호시조라."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는 사이, 스타디움에 도착한 시즈카를 따라 학생들이 안으로 들어섰다. 스타디움안엔 언제 준비했는지 가로세로 30m 정도의 경기장이 있었고 그 주변에 있는 관객석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입장하고 있었다.
"어이쿠. 벌써 우리들의 경기를 지켜볼 관객들이 오기 시작했는데?"
"이러니까 진짜로 실감나는구만. 체육대회가 아니라 하나의 축제같은 느낌이야. 안그러냐?"
"음! 과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우에이 고등학교 체육대회다! 다들 힘내서 우승까지 노려보자!"
/아 맞다, 주은이의 부모님도 관객으로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묘사는 주은주의 자유에 맡길께요! -
444 주은 (2952941E+5) 2018. 4. 3. 오후 7:57:40“당연히 다 같이 졸업해야지!”
하면서 팔을 적당히 풀어주며 나간다.
스타디움은 사람들이 엄청났다.
우리 엄마 아빠는 어딨을까?
주변을 두리번 둘러봤다.
앗 엄마랑 아빠다!
“와아! 엄마 아빠 저 여기예요!”
팔을 크게 흔들며 방방 뛰었다. 그러니 엄마이빠도 발견한듯 손을 흔든다.
엄마는 오늘도 붉은 머리가 예쁘네요.
아빠는 오늘도 강인해 보이네요. 옷이 근육땜에 터질거 같아요.
“그래. 오늘은 체육대회니까!”
우승이 멀어보이지만. 거기까지 갈수 있게 힘내자! -
445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7833571E+5) 2018. 4. 3. 오후 8:28:55"호오 레이디의 가족들인가?"
"앗...! 저기 엄마랑 아빠도 있네...!"
"고리키 군. 자네 부모님은 오지 않는가?"
"아마 집에서 보고 있겠지. 원체 바쁜 사람들이니까. 그러는 너는?"
"어디... 아! 저곳에 계시는군!"
"이거야 원, 상상 이상으로 더 볼만하겠군. 부모님이 지켜보고 계시니 더더욱 분발해야겠지."
"그러고보니 넌 부모님이 안오신거야 호시조라?"
"...나, 나는 딱히 그런 관심은 필요없어서 말이지! 아마 집에서 보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말은 왜 더듬는거야 수상하게... 내 부모님도 계셨다면 좋았을텐데..."
학생들이 제각각 이야기하는 사이, 크림이 스타디움 안으로 들어와 간단한 연설로 토너먼트의 시작을 알렸다.
"유우에이 고등학교를 찾아주신 학부모, 히어로 회사ㅜ관련자,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지켜보고 계실 시민 여러분. 저는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 중인 크림 카네일이라고 합니다. 한때 퓨처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그리고 지금은 후임들을 양성하는 한 명의 교장으로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유으에이 체육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토너먼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참가한 학생들을 환영해주시길."
크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장내를 가득채웠다. 누군가는 그 환호성을 온몸으로 받으며 기뻐하고, 누군가는 잔뜩 긴장하고 있을때, 크림이 말을 이었다.
"본디 토너먼트는 각 반에서 5명을 차출, 1:1 방식으로 진행되는 리그식 경기로 진행해 승리한 반이 진출하는 방식이였습니다만, 올해는 특별히 같은 순서로 배정된 학생들끼리 시합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까 합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지극히 제 개인적인 변덕이라고 해두죠."
"아,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우리에게 상의도 안하고 룰을 바꾸시다니?! 도대체가 의중을 모르시겠다니라...!" -
446 주은 (2952941E+5) 2018. 4. 3. 오후 10:08:49모두의 부모님이 다 온건 아니구나.
다들 각자 사정이 있을테니까.
“괜찮아 미카즈키! 하지메! 우리가 뭘하든 지켜보고 계실거야! 자랑스러운 아들의 대회인걸!”
“앗. 뭘하든 지켜본다는건 약간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빅 브라더 부모님... 아 빅페어런트 인가. 어쨌든 이상해.
“그런데 정말 갑자기 저렇게 규칙이 바뀌어도 되?!”
나만 아니라 다 혼란 스러운거 같아.
뭐 괜찮겠지..?
“그럼 내 상대는 누구려나-”
강할려나. 내 상대. -
447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7833571E+5) 2018. 4. 3. 오후 10:36:53"...그렇겠지? 그러하면 이번 대결은, 저 하늘 위에 계신 부모님께 바쳐야겠네."
요루히코가 나름대로 자신만의 결의를 다지는 사이, 크림이 말을 이어갔다.
"그럼 첫번째 대결, 유우에이 고등학교 C-1반 대 C-3반의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뜨거운 박수로 젊은 새싹들의 대결을 환영해주시길."
"오! 벌써 시작된거 같군! 내가 먼저 가서 화려한 첫승을 거둬주겠어!"
"너무 무리하지 말고 고리키. 힘은 남겨두라고 있는거잖아? 아직 3반부터 8반까지의 미지의 강호들이 가득있을테니까."
"그, 그렇겠네... 힘내...!"
"맡겨둬. 첫 승리로 화답해주지. 지켜봐주시죠 선생님!"
"화끈하게 이기고 오렴~!"
고리키가 먼저 경기장 위로 올라가고 나서, C-3반에서도 학생 한명이 경기장 위로 올라왔다. 정갈하게 내린 검은색 머리에 실눈이 특징인 학생이 올라오자 크림이 간단하게 룰을 설명했다.
"시간제한 없음, 장외패 있음, 먼저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쪽이 승리. 그럼 C-1반 선봉 '고리키 타다시' 대 C-3 반 선봉 '아야마츠 신고'의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네가 선봉이냐? 잘 부탁한다! 내 강력 레슬링 앞에 무릎꿇을 첫 상대가 된걸 영광으로 생각해도 좋아!"
"부드러운게 강함을 이긴다... 그 진수가 뭔지 보여줄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두 학생은 탐색전에 들어갔다. -
448 주은 (2952941E+5) 2018. 4. 3. 오후 10:44:30“...어?”
나는 미카즈키의 말을 듣고 잠깐 굳었다.
다음말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굳어버릴수밖에 없었다.
“...그렇구나.”
미카즈키는 부모님이 돌아가신거구나.
그러면 미카즈키의 경기는 누가 봐주고 있으려나?
가족은 있는거 겠지?
물어보지 않았으니 모르겠다.
“그러면야. 나도 네 경기 지켜봐줄게.”
뒷짐진채로 머리로 미카즈키 어깨를 톡 쳤다.
“뭐 어차피 여기 경기하는 사람 다 지켜봐 줄거지만! 하하!”
타다시의 상대는 뭔가 힘보단 개성으로 기술을 보여줄 타입인가 본데...
일단 어떻게 되나 봐야겠다. -
449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7833571E+5) 2018. 4. 3. 오후 11:05:55"그거 고맙네. 류주은 대장."
"대장이란 단어에서 위엄이 전혀 안느껴지는건 나만 그런건가?"
"으음... 글쎄에..."
학생들의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고리키가 우악스럽게 주먹을 연달아 휘두르자 아야마츠는 이를 여유롭게 피하며 틈새마다 발차기나 팔꿈치 치기를 가하고 있었다.
"이 기술... 보아하니 유도 계통이구만!"
"잘 알고 있네? 이래뵈도 난 실전 유도술을 배웠거든. 내 개성하고 아주 잘 어울려서 말야."
"하지만 내 근육의 벽 앞에선 간지러울 뿐이야!"
"말했을텐데? 부드러운게 강함을 이긴다고!"
"재밌구만! 그럼 어디 이것도 이겨보시지!"
고리키가 아야마츠를 잡아 그대로 백드롭으로 넘기는 순간, 아야마츠가 양 다리로 백드롭을 봉쇄하자 고리키가 크게 당황했다.
"아니...?!"
"실전 유도술이란건 어떤 경우에서도 능히 상대를 반격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어. 이런 레슬링 기술이라도 말이야!"
그렇게 말한 아야마츠가 상체를 일으켜 세워 되받아치기로 고리키을 넘겨버리자 이를 지켜보던 호시조라가 말했다.
"과연... 유도란건 본디 상대의 공격을 카운터로 받아치는 무술이지. 쇼맨십과 완력이 주특기인 녀석에겐 꽤나 버거운 상대겠어."
"어, 어떡해..."
"그렇지만 고리키 녀석도 받아넘기기라면 나름 일가견이 있는 스트롱거의 이름을 물려받은 녀석. 난적과의 싸움에서 타계법을 찾는거야 말로 그 가문의 주특기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그나저나 저 아야마츠란 애... 아직 개성을 안쓰는거 같지?"
"그러게. 유도와 관련된 개성이라..." -
450 주은 (2952941E+5) 2018. 4. 3. 오후 11:21:32“으으앗씨! 대장한테 예의가 없구나! 나는 이 반의 대장이니라!”
하면서 방방 뛰며 성냈다.
...뭐 대장이라봐야 뽑기인거 뿐인데. 모두 뽑은것도 아니고.
싸움으로 돌아가자. 현재 고리키가 조금씩 말려가고 있는듯한데.
“패가 아직 많이 남은건 신고 쪽인건가... 하지만 신고도 지금 결정타를 낼만한 무언가는 없어 보이는데.”
아니면 숨기고 있는걸까? 결정적인 순간에 단번에 개성을 이용해 끝내버리려는.
“타다시 조심해! 상대는 너한테 아직 개성을 보이지 않았어! 아마 결정타를 날리려고 할때 사용할 심산이 커!” -
451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7833571E+5) 2018. 4. 3. 오후 11:32:57"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류주은! 이쪽도 개성은 아직 발동하지 않았다고!"
"고리키 타다시... 네 이름은 신문에서 몇 번 본적이 있어. '스트롱거'라는 히어로 네임을 대대로 사용하던 히어로 집안 출신이자 주니어 레슬링의 유망주라고 말이야."
"생긴거하고 다르게 나름 정보가 빠삭하구만."
"예전부터 너하곤 한번 겨뤄보고 싶었으니까말야. 뭐, 전초전만 따지면 넌 벌써 3점제로 아웃이였겠지만."
"흥. 내 기술을 여유롭게 받아넘긴건 네가 처음이다. 하지만! 아직 난 포기하지 않았거든!"
그렇게 외치며 고리키가 이번엔 드롭킥을 날리자 아야마츠도 날아서 킥으로 드롭킥을 맞받아쳤다.
"이, 이 자식...!"
"내 개성은 이른바 '흘려보내기'. 상대가 가하는 공격을 물처럼 흘려보내 받아넘길 수 있지. 네가 아무리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해도, 나를 쓰러트릴 순 없어!"
"내 강력살법이 소용없다고 말하고 싶은거냐...? 웃기지마!"
"저 바보...! 상대의 도발에 넘어가면 어쩌자는거야."
아야마츠의 말에 분노한 고리키가 이번엔 숄더 태클로 아야마츠를 날려버리려 하자 아야마츠가 이를 한손으로 막아낸 뒤 유도의 고급 기술인 소매들어허리넘기기로 고리키를 그대로 메다꽂았다.
"크억..."
"내 개성은 단순히 상대의 공격을 받아넘기기만 하는게 아니야. 상대가 가하는 힘이 클수록, 그 반동으로 네가 입는 피해도 커지겠지. 제 아무리 레슬링이 강력한 기술과 쇼맨쉽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해도 어차피 그건 하나의 쇼! 진심으로 싸우는 우리 유도가들에겐 우스울뿐이야!" -
452 주은 (2952941E+5) 2018. 4. 3. 오후 11:48:30아이 저 바보가. 안통한다는데 왜 때리려고 하는거야?
“야!!! 너는 뇌까지 개성으로 단단히 굳힌거야? 타격기는 안 통한다고 친절히 술술 설명해 주잖아!!!”
저게 정말 개성인지 확신은 어렵다. 하지만 이 대회는 모두가 지켜보는 대회.
자신의 개성을 훌륭하게 보이는것이 이 대회의 이유다.
물론 개성뿐만아니라. 히어로의 역량도 보는것이기도 하다.
판단력 관찰력등.
자신이 해야하는것이다.
어휴 저 바보가. 내가 말해서 크게 도움이 되어버리면 고리키의 주가가 내려갈것이다. 하지만 지는건 더욱 안 좋다.
“때리는것밖에 할줄 아는거 없어? 좀 다른 기술도 써봐!!!”
이정도면 알아차리나..? -
453 이름 없음◆bmqnMOnHw2 (3177636E+5) 2018. 4. 4. 오전 12:04:35으윽 주은주 미안해요... 피곤해서 더는 무리... 오늘 저녁에 가능하시면 마저 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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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주은주 (2941593E+5) 2018. 4. 4. 오전 12:05:00앗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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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이름 없음◆bmqnMOnHw2 (3919959E+5) 2018. 4. 4. 오후 4:54:41잠들었다가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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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주은주 (7428603E+5) 2018. 4. 4. 오후 5:29:28안녕하세요..!
스토리 기대중@ -
457 이름 없음◆bmqnMOnHw2 (4204334E+6) 2018. 4. 4. 오후 6:15:41주은주 어서와요! 스토리는 언제 가능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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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주은주 (7428603E+5) 2018. 4. 4. 오후 7:42:57아마... 10시쯤?
미리 써주시면 바로 와서 쓸게요!
지금도 잠깐 가능할것같습니다! -
459 이름 없음◆bmqnMOnHw2 (4204334E+6) 2018. 4. 4. 오후 7:50:11알겠습니다! 천천히 오셔서 써주세요!
-
460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4204334E+6) 2018. 4. 4. 오후 8:16:42"저, 저게...!"
"저쪽의 학생말이 맞긴 하군요. 당신과 저의 개성은 완벽한 상극, 그런데도 힘이 전부라는듯이 어거지로 공격하다니... 당신같은 사람이 선봉인걸 보니 다른 사람들의 수준도 알만하겠네요!"
"고리키..."
바닥에 쓰러진 고리키는 아야마츠의 비웃음섞인 말을 듣고 천천히 일어서며 말했다.
"너희들도 말야... 뭘 그렇게 걱정한다는 눈으로 쳐다보는건데...? 내가 못이길거 같아...? 그런거냐?"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그 상황이란건 부정하지 않아. 너도 마음속으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 아냐?"
요루히코가 냉정하게 반론하자 고리키도 픽 웃으며 동조했다.
"그렇지... 하지만 착각하지 마... 난 너희들에게 걱정받을 정도로...! 약하지도 않고 불리하지도 않다고!!"
그렇게 외치며 일어선 고리키는 아야마츠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
"너! 아까전에 프로레슬링을 쇼라고 했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를 모욕한 대가는... 무겁다고!"
"아픈 진실을 건드린게 그렇게나 화가 치밀어 오른겁니까?! 실전 유도의 눈엔 그저 쇼일뿐이지요! 프로레슬링 따위는!"
그렇게 말한 아야마츠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고리키의 무릎을 밟고 연달아 머리에 킥을 3연타로 먹이자 장내에서 탄식이 터져나왔다.
"클린히트... 인가."
"어, 어떡해...! 고리키가 지, 진거야...?"
"큭...!"
"아직 포기하긴 좀 이르지 않을까? 고리키는 아직 싸울 의지가 충만한거 같은데?"
요루히코의 말에 호시조라와 이노리, 아오조라가 고리키를 바라봤다. 확실히 깔끔하게 일격이 들어가긴했지만, 고리키는 쓰러지지 않고 킥을 날린 아야마츠의 다리를 잡은채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쇼라... 확실히 부정하진 않겠어. 프로레슬러들이 벌이는 링 위에서의 드라마는 각본이 존재하니까. 하지만 말이야...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의 실력조차 쇼라고 볼 수 있을까?"
"무슨..."
"우린 말야...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의 공격과 기술을 전부 받아내야하거든. 설사 수백kg의 선수가 플라잉 바디 프레스를 날려도 우린 그걸 피할 수 없어. 그게 바로 '각본 위의 드라마'라는거니까."
"각본 위의 드라마라... 후후후. 과연 스트롱거라는 이름을 이어받은 녀석답군."
"그러고보니 예전에 아버지가 가르쳐주신적이 있었지. 스트롱거라는 히어로 네임은 곧 링네임이기도 하다고말야."
"그, 그렇구나...! 고리키의 히어로 이름은 곧... 프로레슬링의 링네임...!"
호시조라와 이노리, 아오조라가 고리키의 말을 이해한 사이, 고리키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아야마츠. 네 실전 유도는 정말 강력해. 너의 개성과 어울린 그 조합은 쉽사리 깰 수 없는 벽과도 같아. 하지만 말이야... 넌 프로레슬링을 너무 얕봤어."
"얕봤다고...?!"
"파일드라이버, 버티컬 스플렉스, 플라잉 니 드롭... 프로레슬링의 기술 중엔 이런 무시무시한 살인기들이 수두룩하지. 하나같이 상대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선수 생활도 끝장낼 수 있는 것들이야. 하지만 상대가 이런 살인기들을 걸어 온다고 해도 우린 그 순간순간마다 각오를 해. 그 충격에 지지않을 정도의 각오를... 자칫 그대로 영안실로 옮겨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말야."
그렇게 말한 스트롱거가 스쿼트 자세를 몇번 반복해 근육량을 증가시키자, 아야마츠도 반사적으로 그가 개성을 사용한것을 눈치채고 반격 자세에 들어갔다.
'와라...! 어떤 공격이든 받아쳐주마...! 실전 격투기의 힘을 보여줄테니!'
"반격의 명수라 했었지? 어디 그럼... 이것도 받아봐라!! 스트롱 래리어트!!!"
곧 고리키가 거목처럼 두꺼워진 팔로 그대로 래리어트를 날리자 아야마츠도 양손으로 이것을 받아내려 시도했다.
"이걸로 승부는 갈릴테지...! 과연 승리는 누구의 손에 떨어질려나!" -
461 주은 (7428603E+5) 2018. 4. 4. 오후 8:41:46싸우다 말고 못 이길거 같냐 라는식으로 말하는 타다시에게 나도 말한다.
"어 그래! 고집도 정도 껏이여야지!
설마 타격기 말고 다른것도 생각하고 있는거...같지는 않네.
또 다시, 이번에는 머리를 맞았다.
"어휴 맙소사."
어려울거 같은데. 정말 맷집이 쌔긴 한데 그래도 때리지 못하고 있잖아.
아 나도 이제 몰라.
하고 말하고 그냥 보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잖아.
"그럼 이기기나해! 걱정시키지 말고!! 그런식으로 맞고만 있으면 걱정할수밖에 없잖아 이 바보머저리야!!!"
한쪽팔을 공중으로 빙빙 돌리며 성냈다.
이길수 있을까. 정말로? 아무리 봐도 불리한데. 안 좋아 보이는데...
그 순간 타다시가 스쿼트를 했다.
...뭐하는거야? 싶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벌크업을 한것 같이 근육이 울끈불끈해졌다.
타다시도 개성을 안 쓴거 였어???
확실히 저 엄청난 근육으로는... 맞으면 죽겠다! 진짜!
"어... 나도 정말 예상이 안가네 이거..!"
정말 저 근육이 흘려내기 개성의 한계를 넘어 이겨낼수 있을까? -
462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4204334E+6) 2018. 4. 4. 오후 8:55:26"아아! 걱정하지마라! 너희들은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친구자식들이니까! 이깟 녀석! 한방에 날려주마!!"
"누가 질까봅니까!"
아야마츠도 지지않겠다는듯 강렬한 래리어트를 정면에서 받아내려 시도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상상 이상의 괴력임을 직감한 아야마츠의 발이 조금씩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우읏... 이 힘...!! 도, 도저히 받아넘길 수 없어...!!'
"네 받아넘기기는 분명 나하곤 극상성의 개성이겠지만, 그 받아넘기기엔 한계란게 존재하겠지! 난 그 한계에 도전하겠다!!"
"으극... 크으으...!!"
"승부는 났군."
호시조라가 나지막하게 한마디 던진 순간, 고리키가 래리어트를 그대로 휘둘렀고 아야마츠는 그 힘을 이기지 못해 양팔을 종잇장처럼 휘날리며 그대로 장외로 나가떨어졌다.
"프로레슬링의 기술은 결코 타인에게 가르쳐주는게 아니지. 스스로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기술을 찾아내어 혹독한 수련을 거듭해 자신의 기술로 삼을 뿐. 그렇기에 넌 결코 날 이길 수 없어. 나에 대해서... 아니, 프로레슬링의 고독한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장외 아웃당한 아야마츠가 들을지는 모르겠지만, 뼈 있는 한마디를 던진 고리키가 주먹을 들어올리자 장내는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고, 고리키가 이겼어...!"
"잘했다 고리키 군! 아주 훌륭해!!"
"...흥."
고리키는 환호하는 친구들을 보다가 주은이를 보곤 엄지를 치켜세웠고 곧 경기장 밑으로 내려왔다. 내려오자마자 비틀거리는 그를 부축한건 다름아닌 호시조라였다.
"실전 격투가라... 스마트한 상대에게 고전했구만."
"..."
"그렇지만 역시, 네거 더 스마트했어."
"...자식." -
463 주은 (2257582E+5) 2018. 4. 4. 오후 10:01:22“그런데 기술로 치면 타다시보다 저기 신고가 좋았던거 같은데.”
하지만 언제나 맞는말은 승자의 말인것.
무엇보다도 타다시는 저 정도의 힘을 갖기위해 엄청 수련했을테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겼잖아?
나는 내려오면서 엄지를 척 하는 모습에 팔짱끼고 있던 팔을 풀어 엄지를 올려줬다.
“찬물 끼얹기도 그렇지만 저기서 스마트는 전혀 모르겠는데...”
파하하... 하고 힘없이 웃었다.
“제아무리 내가 튼튼해도 나는 저런 싸움 죽어도 못해... 아니 안해... 저런게 남자들의 세계라는거야? 무서워...” -
464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4204334E+6) 2018. 4. 4. 오후 11:00:17"이런게 남자의 싸움이긴 하지. 소녀에겐 너무 자극이 컸으려나?"
호시조라가 웃으며 말을 잇는 사이, 크림이 다음 경기의 속행을 알렸다.
"C-1반 대 C-3반 선봉 대결은 C-1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격전을 치룬 두 선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결국 이겼으니 된거 아니겠어? 어우 난 이제 좀 쉴련다~"
관객들의 박수소리를 들으며 고리키가 근처에 있던 축 늘어져 쉬는 사이, 요루히코가 준비를 마치고 경기장 위로 올라오며 말했다.
"그럼 다음엔 나구나. 어디... 고리키만큼은 아니겠지만 최선을 다해 싸워서 2연승을 가져올께.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이 생겨서 오늘은 이만...! 수고하셨어요! -
465 주은 (2257582E+5) 2018. 4. 4. 오후 11:10:40수고했어요!
-
466 주은주 (4675684E+5) 2018. 4. 5. 오후 4:54:04이번엔 내가 끌어올린다!
-
467 이름 없음◆bmqnMOnHw2 (9987836E+5) 2018. 4. 5. 오후 5:37:31끌올 감사합니다 주은주! 오늘은 조금 늦을거 같으니 미리 반응 레스 써주시면 와서 이어드릴께요!
-
468 주은 (4675684E+5) 2018. 4. 5. 오후 10:18:10“푹 쉬세요 근육맨 2세.”
나중에 쇠고기 덮밥이라도 사줘야 할까.
뭐 일단 경기가 다 끝나고 나면 생각할 일이지.
“이번엔 너구나 요시히코. 가서 이기고 오세요 용사님!”
...이름은 요루히코지만.
그리고 두번째라면 아마 상대도 그다지 강한 패를 내진 않을거야.
강한패는 첫번째 혹은 맨 마지막일 가능성이 큰데...
첫번째만 강한 패였길!
/늦어서 죄송합니다... -
469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8650009E+5) 2018. 4. 5. 오후 11:26:40"언제쯤 내 이름을 제대로 불러줄꺼야 대체?"
"글쎄, 네가 가슴에 7개의 흉터를 내고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면서 '내 이름을 말해봐라!'그러면 말해줄려나?"
"태클걸 힘도 없다만... 어디의 만화냐 그건?"
"히, 힘내 요루히코...!"
이노리의 응원을 말없이 받은 요루히코의 맞은편에서도 또 한명의 학생이 나왔다. 곱슬거리는 산발머리에 약간 피곤한듯한 인상의 소년이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경기장 위로 올라왔다.
"미카즈키 요루히코야. 너는 C-3반의 차봉이려나?"
"...아사쿠라 쇼조."
"과묵해서 좋네. 그럼 길게 갈것도 없이... 가볼까."
어쩐지 많이 닮은듯한 두 사람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요루히코가 먼저 견제하려는듯 수리검을 뽑아 던졌다.
"...흥."
그러나 날아오는 수리검을 아사쿠라는 양팔이 달린 몸의
윗부분을 회전시켜 마치 큐브처럼 쳐냈다.
"흠... 신기한 개성이네. 마치 루빅스 큐브 같은데?"
"정답. 내 개성은 '루빅스 큐브'. 발동계 개성이지. 팔과 다리가 연결된 몸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것... 그게 바로 내 개성이고."
"역시 쉽지 않네. 무개성의 싸움이란건 말야."
/으앗 저도 좀 늦게 와버렸네요... -
470 주은 (4675684E+5) 2018. 4. 5. 오후 11:37:28“내가 언제 한번이라도 네 이름을 부른적 있어? 히히히...”
없-지. 현재까지는.
“이 모든 대회가 끝나고 나면... 꼭 해줄게..!”
하고 사망 플래그를 외쳐보았다.
‘해치웠나?’다음가는 플래그인 대사다.
어쨌거나 미카즈키의 싸움이 시작됬다.
상대는 회전하는 몸을 가진 건가. 덤으로 단단하기 까지 한거 같은데.
“네 역량을 보여봐 미카즈키! 힘내!”
하고 외치는 것 정도가 내가 할만한거려나. -
471 이름 없음◆bmqnMOnHw2 (4267503E+5) 2018. 4. 6. 오전 12:46:59으어 미안해요 주은주... 너무 정신없어서 못봤...
-
472 주은 (2023175E+5) 2018. 4. 6. 오전 12:47:59
-
473 이름 없음◆bmqnMOnHw2 (0685507E+5) 2018. 4. 6. 오전 1:04:44아, 아니 아직도 계시다니...(감동)
일단 다음 레스는 이어올테니 어여 주무세요8ㅇ8 -
474 주은 (2023175E+5) 2018. 4. 6. 오전 1:08:50
-
475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0685507E+5) 2018. 4. 6. 오전 1:11:51"죽기 전엔 꼭 불러주라. 그렇다고 먼저 죽지 말고."
"무개성이라고...? 거짓말이 심한거 아닌가?"
"난 히어로 생활 관련해서 거짓말은 안하기로 스스로 맹세한 몸이야. 그 증거를 보여줄께."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가 허리에 찬 수리검 몇개를 공중으로 흩뿌림과 동시에 등에 찬 일본도를 겨누고 달려갔다.
"요루히코 저 녀석, 수리검과 일본도로 동시에 공격할 작정이군. 어느쪽을 피하든 다른 한쪽으로 공격하겠다는건가?"
"그렇지만... 저 아사쿠라라는 학생이 그런걸로 당할거 같지는 않아."
"그, 그래... 게다가 저 얼굴... 절대로 남을 도울 얼굴이 아냐..."
"역시 그런가... 저 녀석은 뭐라고 해야할까... 히어로에 대한 진심이 보이질 않아."
고리키를 제외한 C-1반 학생들이 말하는 사이, 아사쿠라는 뒤로 백덤블링을 하더니 포즈를 잡으며 말했다.
"다이너마이트... 킥!"
그러고나서, 전방으로 점프하며 킥을 날렸고 요루히코가 일본도를 휘두르기 직전, 킥으로 가슴팍을 걷어차며 뒤로 물러섰다.
"어윽...!"
"수가 다 보여. 마치 이미 눈앞에 짜맞춰진 퍼즐처럼말야. 그렇지만 역시... 진짜로 무개성이구나, 너."
"그래... 유감스럽게도 말이야..." -
476 주은 (2023175E+5) 2018. 4. 6. 오전 1:28:38당할줄 알았음? 다이너마이트 킥!!
어윽... 마이갓...
“아프겠네 저거...”
라고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왠지 뭔가 초조하거나 위험하다 같은 생각은 안 든다.
아직 경기 시작부분이라서 인가?
아니면 질거라고 생각이 안 들어서 인가?
어떻게?
나로도 딱히 어떻게 이길지 감이 안 온다.
그래도... 그냥 지금은 이길거라 믿는다. -
477 주은 (2023175E+5) 2018. 4. 6. 오전 1:36:13이걸로 진짜 가봅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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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1434521E+5) 2018. 4. 6. 오전 1:42:00"다이너마이트 킥이라... 만약 아사쿠라의 개성이 폭발이였다면 진짜로 산산조각 났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난적인건 분명해. 무개성인 요루히코 군은 트리키한 전법을 써야할텐데 그 전법을 다방면으로 캐치할 수 있는 아사쿠라 군의 개성은 확실히..."
"그래. 어쩌면 고리키보다도 상성이 더 최악이겠지."
"괘, 괜찮을까...? 요루히코..."
다들 요루히코에 대해 걱정하는 사이, 아사쿠라가 말을 이었다.
"무개성이라... 개성이 없다는건 참 슬픈거야. 요즘 같은 시대에 말이지."
"부정은 못하겠네. 난... 다른 녀석들에 비해 몇걸음은 뒤쳐진 셈이니까. 의욕만으론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있지만 난 그 장점을... 살릴 방법을 몰랐어. 그야말로 진주도 서 말은 꿰어야 보배지..."
"의외로 순순히 인정하네? 가엷게도..."
"...그치만 그건 이곳에 오기 전까지의 나였어."
"...뭐?"
아사쿠라가 조금 놀란듯 눈을 조금 크게 뜨고 묻자 요루히코가 일본도를 움켜쥐고 겨누며 말했다.
"내가 이 시합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걸고 있는지 너는 모를테지... 계속 비웃음당해왔다고. 개성도 없는 놈이 영웅이 되겠다니 건방지다며 말이야. 이 이상... 부끄러움을 더할 순 없다고...! 이쪽도!"
"요루히코..."
시즈카가 슬픈 표정으로 요루히코를 바라보는 사이, 한평생 놀림받으며 살아온 요루히코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확실히 난 호시조라처럼 빠르지도, 이노리처럼 착하지도, 고리키처럼 힘이 쎄지도, 아오조라처럼 머리가 좋지고, 그리고... 류주은이라는 애처럼 친화력이 좋지도 않아.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녀석이지. 하지만 그런 나도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걸 증명해 보이겠어."
"그거 재밌네. 지금 난 눈앞에 있는 퍼즐을 맞추려는 기대로 가득차있어. 뭘 해낼껀지 물어봐도 될려나?"
"간단해. 널 이긴다... 그뿐이니까!" -
479 이름 없음◆bmqnMOnHw2 (1434521E+5) 2018. 4. 6. 오전 1:42:20잘 자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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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주은 (2023175E+5) 2018. 4. 6. 오전 7:45:22미카즈키가 하는 말에는 여러가지가 담겨 있는듯했다.
아마 오늘까지도, 지금까지도 여러가지 말을 듣던 녀석이니까.
정말 개성이 없다 하니 상대에게 ‘순순히 인정하다니 가엽게도.’같은 소리나 들어야 하니까.
“그나저나 나는 친화력 좋은거 뿐인거야?”
일부러 진중한 분위기를 낮춰 볼까 작게 농담해 봤다.
“그건 그렇다치고. 아사쿠라 쇼조. 있는 힘껏 싸워야 될거야. “
“왜냐면 미카즈키 요루히코도 너와 같은 영웅 지망생이니까!!!” -
481 주은주 (2023175E+5) 2018. 4. 6. 오후 6:15:50갱신! 오늘도 못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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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주은주 (8021336E+5) 2018. 4. 7. 오전 9:04:36갱신! 레주가 안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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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이름 없음◆bmqnMOnHw2 (9019017E+5) 2018. 4. 7. 오후 2:13:21저도 못왔기 때문이죠! 간단한 이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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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주은주 (8021336E+5) 2018. 4. 7. 오후 2:48:38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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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주은주 (8021336E+5) 2018. 4. 7. 오후 7:40:05올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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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이름 없음◆bmqnMOnHw2 (9793145E+5) 2018. 4. 7. 오후 8:06:00어흑 지금 밖입니다 주은주... 거기다가 핸드폰 배터리도 5%밖에 없네요... 집에 돌아가면 바로 진행 레스 가져올테니 부디 기다려주시길...
주은이의 응원을 듣고 요루히코의 주은이에 대한 감정이 조금은 변했을테니까요! -
487 주은주 (8021336E+5) 2018. 4. 7. 오후 8:16:51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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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주은주 (8021336E+5) 2018. 4. 7. 오후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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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이름 없음◆bmqnMOnHw2 (7457107E+5) 2018. 4. 8. 오전 12:47:10중간에 기어코 배터리가 다 달아버린... 주은주 아직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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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주은주 (697763E+56) 2018. 4. 8. 오전 12: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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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7457107E+5) 2018. 4. 8. 오전 1:14:03"과연... 눈빛부터가 확 변해버렸네. 하지만 이쪽도 나름대로 사정이란게 있단 말이지. 눈 앞에 있는 퍼즐을 풀지 못해선 안될 사정이 말야!"
그렇게 외친 아사쿠라도 지지않겠다는듯 일본도를 빼들고 다시 달려드는 요루히코가 일본도를 휘두른 순간, 칼날을 양손으로 잡아채고 양 다리를 360도 회전시키며 연속으로 킥을 날렸다. 12번의 스핀킥이 이어지고나서 요루히코를 칼날째로 위로 집어 던지고 점핑킥을 날려 기술을 마무리지은 아사쿠라는 일본도를 놓치고 쓰러진 요루히코에게 다가가 말했다.
"이제 그만 포기하는게 어때? 게임셋이야 요루히코."
"...그럴까나...?"
"무슨...?!"
아사쿠라가 뭐라 되물으려는 순간, 쓰러져있던 요루히코가 바닥에 떨어져있던 수리검으로 아사쿠라의 발목을 찔러 전기충격을 가했다. 성인남성도 충분히 기절시킬 수 있는 전기충격에 당한 아사쿠라가 바들바들 떨며 픽 쓰러지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호시조라가 말했다.
"미스터 요루히코... 머리를 나름대로 굴렸군. 저 매서운 공격에 당했을때 일부러 수리검이 떨어진 곳으로 쓰러지다니 말야."
"그, 그럼 요루히코가... 이건걸까...?"
"그건 힘들거 같군 레이디. 연이어서 공격을 너무 많이 입었어. 고리키라면 모를까 저 녀석에게 그 공격을 견뎌낼 체력은... 없겠지."
"아아..."
/재빨리 이어오고... 머리가 깨질거 같아서 먼저 거보겠...ㅠㅠ -
492 주은 (697763E+56) 2018. 4. 8. 오전 1:20:41하지메 말이 맞다.
저 공격은 유효하긴 했지만 그것을 위해 입은 피해가 너무 크다.
“결국 그럼 둘중 누가 먼저 충격을 이겨내고 상대에게 공격하는 사람이... 이기겠네.”
“물론 둘다 포기한거 같진 않으니까...”
둘중 누가 먼저 일어설까?
아니 일어서지 않더라도 누가 먼저 공격할까?
그 긴장감에 침을 삼키며 경기를 쳐다본다.
“빨리 일어서 미카즈키... 안 그러면 위험하다구.” -
493 주은주 (697763E+56) 2018. 4. 8. 오전 1:20:58아아... 잘가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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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주은주 (7399877E+5) 2018. 4. 8. 오후 1:26:56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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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이름 없음◆bmqnMOnHw2 (3545628E+5) 2018. 4. 8. 오후 1:47:56어솨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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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주은주 (210502E+53) 2018. 4. 8. 오후 3:41:17캡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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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이름 없음◆bmqnMOnHw2 (3545628E+5) 2018. 4. 8. 오후 4:51:18음 지금 계실려나요 주은주? 아마 이번주는 학업땜시 조금 바쁠거 같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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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주은주 (210502E+53) 2018. 4. 8. 오후 5:23:00있습니다!
그럼 한동안은 진행이 어려운가요... -
499 이름 없음◆bmqnMOnHw2 (2182856E+6) 2018. 4. 8. 오후 5:48:25앗 계셨군요! 으음... 정확히 말하자면 목요일부터 좀 원활한 진행이 가능할거 같아요! 일단... 이어오신거에 대한 답레 정도는 가능할거 같구요!
-
500 주은주 (210502E+53) 2018. 4. 8. 오후 5:55:15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일단 답레를! -
501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260954E+58) 2018. 4. 8. 오후 7:55:24"그만."
일촉즉발의 상황을 중지시킨건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크림의 한마디였다.
"두 선수 모두 시합 속행 불가로 판단, 경기는 무승부로 판정짓겠습니다. 이 결과를 이끌어낸건 두 선수의 끈기와 의지... 부디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크림의 말이 끝나자, 관객들은 말없이 박수를 쳤다. 누구하나 부정할 수 없는 명승부였기에, 이 박수의 의미는 더욱 특별했다.
"멋진 승부였어 미스터 요루히코. 지금은 편히 쉬고 있으라고."
"요, 요루히코..."
"난... 그동안 모르고 있었어. 미카즈키 군이 얼마나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는지. 하지만 이제야 알거 같아. 무개성으로서 살아가는게 지금같은 세상에서 얼마나 고된 일인지, 그리고... 미카즈키 군의 신념도 말야."
"학생과 선생님은 서로가 배움을 주고받는 사이라더니... 너에게 한 수 배웠어 요루히코. 대답을 못하더라도 좋아. 지금은 편히 쉬렴."
쓰러진 요루히코를 업어온 시즈카가 조용히 속삭이고 대기중이던 양호실 조교들에게 요루히코를 넘겨주었다. -
502 주은 (7399877E+5) 2018. 4. 8. 오후 8:17:52“이런.”
경기는 끝났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이상은 정말 상황이 과열될수있었을테니까.
미카즈키는 쓰러진채 선생님에게 업혀 있었다.
기절한건가. 아니면 그냥 쓰러져 있는건가.
어쨌든 다가가 조교들이 데리러 가기전 작게 속삭였다.
“수고했어 미카즈키. 정말 열심히 해줬구나.”
머리를 작게 톡톡 쓰다듬어 주고 치료해야 하니 어서 보내자. -
503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1368484E+5) 2018. 4. 8. 오후 9:09:29"앞선 두 선수가 동시 탈락을 한만큼, 다음 차례인 중견들의 부담이 더욱 크겠군요. 그러나, 이대로 시합을 중지하는건 앞서 스러져간 급우들에 대한 모독일터, 자... 다음 선수들은 앞으로 나와주시길."
크림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호시조라가 먼저 경기장 위로 올라오며 말했다.
"내 차례로군. 지켜보라고 레이디스. 내 멋진 활약을 보여줄테니까."
"자네 활약은 언제나 기대하고 있지! 그렇지만 무리하지 말게!"
"히. 힘내 하지메쨩!"
"그러니까 쨩은 좀 빼달라고 레이디..."
어깨를 으쓱한 호시조라가 맞은 편을 보자, 벌써 양손을 칼날 형태로 바꾼 소녀가 경기장 위로 올라와 칼을 호시조라에게 겨누고 있는것이 보였다.
"호오... 내 상대는 또다른 레이디인가?"
"내 이름은 시라토리 류우! 후회없는 싸움을 부탁한다!"
"이거야 원... 내가 다루기 힘든 타입의 레이디로군. 뭐, 그래도 일단 대련엔 망설이지 않는게 내 성격이니까, 한번 해볼까?"
성격부터 서로 상극으로 보이는 두 남녀가 경기장 위에서 맞붙자, 챙하고 금속이 튀는 소리가 들렸다. -
504 주은주 (7399877E+5) 2018. 4. 8. 오후 9:57:42이이런... 지금 바로 이을게요!
-
505 주은 (7399877E+5) 2018. 4. 8. 오후 10:05:26“푸크흐흐흑... 힘내 하지메쨩! 크흐흑...!”
고개 숙인채 웃으면서 응원했다.
아 재밌어라 진짜 저둘...
“여기서는 서로의 전투센스에 달리겠네.”
서로 개성이 칼날 같은 느낌이니까.
둘중 개성을 잘 다루고 전투 센스가 좋은쪽이 이기겠지...
일단 호시조라는 자신의 기동성을 잘 살려내야 겠지.
그렇지만 움직임이 읽히면... 자신의 스피드 만큼 카운터 당하겠지.
“움직임이 읽히지 않게 잘 움직여 호시조라! 스피드만 믿지 말고!” -
506 이름 없음◆bmqnMOnHw2 (1368484E+5) 2018. 4. 8. 오후 10:06:51일단 이어주시면 내일 시간날때 다시 이어올께요! 이제 자러가야해서... 아, 그리고 목요일까진 이렇게 짬짬히 진행할께요! 부디 이해해주시길!
-
507 이름 없음◆bmqnMOnHw2 (1368484E+5) 2018. 4. 8. 오후 10:07:39앗 금방 이어오셨네...! 그럼 다음 진행 레스만 써오고 진짜로 자러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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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주은주 (7399877E+5) 2018. 4. 8. 오후 10:14:32예엡!
-
509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1368484E+5) 2018. 4. 8. 오후 10:59:11"알고 있어 레이디. 무엇보다 난 흔히 말하는... '천재'니까. 어렸을때부터 그 소리는 신물나게 들어왔지."
"천재...?"
이노리가 의문을 표하자 호시조라가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그래. 부모님은 날 천재라고 부르셨지. 그러면서 나에게 이런저런 교육을 시키셨고. 난 그런 부모님의 간섭이 싫어서 집을 나온거야. 음~ 흔한 도련님의 철없는 반항이라고 말해도 할 말은 없지. 엄연한 사실이니까."
"어쩐지... 일견 방탕해보이는 모습 안에 어딘가 묘한 분위기를 띄고 있던건 그런 이유였던건가?"
시라토리도 그제서야 납득이 간듯 분위기를 파악하자 호사조라가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바란건 자유. 천재라고 날 속박하는게 아닌, 한 사람의 히어로 지망생으로서 인정받고자 하는 자유. 그걸 바라면서 집을 나온거야. 후후후... 그런만큼 여기서 물러설 순 없지. 이 시합을 통해 증명해보일테니까. 나 자신에게, 그리고 어디선가 이걸 보고 있을 부모님에게."
그렇게 말한 호시조라는 크게 원을 그리며 시라토리의 주변을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
510 주은 (7399877E+5) 2018. 4. 8. 오후 11:06:23천재라... 어떤 부문에서 천재인지는 몰라도 이 상황에서 밝히는 천재라면.
전투 관련인거겠지.
그리고 다들.
저신이 인정받고 싶어하는. 그리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서 싸우고 있구나.
나는?
나는... 그냥 히어로가 되고 싶어서. 이다.
숙명이나 이겨야할 거대한 라이벌이 있는것도 아니고 엄청난 뭔가 배경이 있지도 않다.
“흐음.”
호시조라의 싸움을 계속 본다.
“그렇구나.”
하고 일단 싸움을 계속 본다.
/수고했어요! -
511 이름 없음◆bmqnMOnHw2 (2220492E+5) 2018. 4. 9. 오후 4:37:38잠시 시간내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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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주은주 (9921455E+5) 2018. 4. 9. 오후 4:57:16저도!
레주 다음은 언제 가능하나요?
일단 써주시면 될때마다 이을게요! -
513 이름 없음◆bmqnMOnHw2 (2352015E+5) 2018. 4. 9. 오후 5:02:31아마 집에 가서 저녁 먹고 난 후에 잠시 가능할거 같아요! 무엇보다 일단 핸드폰 배터리 충전도 해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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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주은주 (9921455E+5) 2018. 4. 9. 오후 7:18:10앗 그렇군요!
느긋히 올라올때까지 기다릴게요. -
515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8280276E+4) 2018. 4. 9. 오후 10:35:13"으음! 과연 이 스피드...!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위험하겠군!"
"보는 눈은 있구만 레이디. 괜히 내가 '하이웨이 스타'를 히어로 네임으로 삼은게 아니거든."
그렇게 말한 호시조라가 그대로 반원을 그리며 뛰쳐올라 시라토리에게 돌려차기를 가하려는 순간, 시라토리가 재빨리 뒤로 빠지며 역으로 손날로 호시조라의 허벅지를 베었다.
"큭...!"
"그 자만! 내가 베어주마! 호시조라 하지메! 너는 결코 천재를 자처할 자격이 없어!"
"그런가... 이 일격... 기억났다! 너는 분명 내가 집을 나오기 5년전 호시조라 가문의 파티에서 만났던 그 레이디...! 시라토리 가문의 장녀였었지."
"용케도 기억하는구나 호시조라. 너의 오만함이라면 진작에 잊어버렸을 줄 알았는데."
"후후후. 이래뵈도 한번 기억한 레이디는 절대 잊어버리지 못하거든. 그 레이디가 아름답든 추하든간에, 여성을 존중하기 때문이야."
/충전이 이제 되어서 가까스로 가져왔네요...(흐릿) -
516 주은 (9921455E+5) 2018. 4. 9. 오후 11:18:31어느순간 호시조라가 공격하려다가 반격당한다.
이런... 내가 생각해도 반격은 못할줄 알았는데 시라토리쪽도 만만찮았다.
“앗 뭔가 매우 라이벌 플래그를 세우는 발언이 나타났습니다!”
나의 피로 마이크 같이 모양을 만들어 외쳤다.
물론 소리 증폭 기능은 없다.
“저 모습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하지메쨩의 소꿉친구 하나상! 이런 라이벌 플래그를 세우는 여자가 언젠가 큰 연적이 되곤 하는데요!”
물론 호시조라에게는 안들리게끔 작게 말했다. -
517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8280276E+4) 2018. 4. 9. 오후 11:31:14"후엣?! 여, 연적...?"
이노리가 자기도 모르게 흠칫 놀라 얼굴이 새빨개졌더가 조심조심 주은이에게만 들릴 정도로 말을 이었다.
"그, 글쎄... 저, 적어도 나보다 더 나은 여자인건 확실한거 같아... 개, 개성도 그렇구..."
"그 태도! 여성을 존중한다는 가면을 쓰고 있는 너의 위선을 만천하에 공개해주마! 5년전 그날... 나에게 수치와 굴욕을 주었던 그 일! 절대 잊지 않아!"
그렇게 말한 시라토리가 연달아 칼날팔을 휘둘러 공격을 가하자 호시조라의 교복이 조금씩 찢어지기 시작했다.
"호시조라 군!"
"호시조라! 뒤로 물러서기만 해선 안돼! 그러다간 장외패를 당할거야!"
'아오조라... 선생님...'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서던 호시조라가 어느 순간 발걸음을 멈추자, 시라토리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외쳤다.
"빈틈이구나! 그 목, 받아가마!!"
"꺄악!"
그렇게 외치며 크게 팔을 휘두른 시라토리를 보고 이노리가 두 눈을 가리며 비명을 지른 순간, 호시조라가 팔로 그녀의 팔목을 붙잡은걸 보고 크게 놀랐다.
"아니...?! 무, 무슨 무모한 짓을...!"
"후후후... 이 호시조라에게 무모함이란 단어는 없다고 레이디?"
"거짓말 하지마! 내 손이 찢어진게 한눈에도 보이는데 무슨...!!"
"그렇지만 말야... 내가 여기서 네 공격을 피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뭐...?"
시라토리는 이해하지 못한듯 당황하다가, 호시조라의 뒤에 잔뜩 겁에 질린 이노리가 있는걸 보고 말했다.
"서, 설마 너...!"
"그래. 내가 공격을 피했다면 이노리에게 네 매서운 칼날이 날아갈지도 몰라. 물론 넌 착실한 레이디니까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만약을 대비하는게 신사의 자세니까."
"그, 그렇게나 지킬 가치가 있는건가... 저 여자가?!"
시라토리가 당황하며 칼날을 빼려 시도한 순간, 호시조라가 팔목을 잡아당겨 시라토리를 끌어당긴 다음 그대로 뒤로 넘겨 시라토리를 장외로 넘겨버리며 작게 중얼거렸다.
"후후후... 지켜주고 싶단 말이지... 반한 여자 정도는 말야..."
/시간이 벌써... 저는 이만 가볼께요! 내일 시간나면 다시 오겠습니다! -
518 주은 (9921455E+5) 2018. 4. 9. 오후 11:45:53...에라이.
아니 예상은 했는데 역시 들으니까 화나네.
마이크로 하나의 머리를 꽁 내리치려 한다.
“이 답답 바보야. 어후 진짜.”
그러고는 내가 되려 뾰루퉁 하게있게 된다.
답답해라 답답해.
그러다 경기상황을 집중안 하고 있었고 그 순간 경기가 끝났다.
저런식으로 끝날줄이야..!
“... 하나야? 혹시 해서 인데 방금 호시조라가 하는말 못 들은건 아니지?”
깜짝 놀라 눈을 가린게 어쩌면..
진짜? 설마 못 들었으려고? 에이 진짜? 어?
/수고했어요! -
519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3847562E+5) 2018. 4. 10. 오전 7:40:41"어...? 무, 무슨 말 했어...? 하지메쨩...?"
오른손에 입은 자상을 빼곤 별 상처없이 돌아온 호시조라에게 이노리가 묻자 호시조라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후후후. 별 거 없어. 그저 레이디를 실망시킬 수 없다는 남자로서의 자존심이였을뿐..."
"그, 그런건가아... 저기... 하지메쨩?"
"왜?"
"손... 괜찮은거지...?"
피투성이가 된 호시조라의 손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노리가 묻자 호시조라가 말을 이었다.
"괜찮아. 레이디를 위해서라면 팔 한쪽은 기꺼이 줄 수 있지. 뭐, 이건 반은 농담이지만."
"음! 수고많았다 호시조라 군! 시라토리 가문의 장녀를 상대로 훌륭히 싸웠구나!"
"그거 고맙네. 뭐, 다음 차롄 너였지? 힘내라고 반장. 저쪽의 부장도 만만찮은 상대겠지만 너라면 이길 수 있겠지. 안그래?"
"이길지 질지 그런건 난 잘 모른다! 그저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할뿐! 노력의 성과를 보여주마!"
아오조라가 경기장 위로 올라간 사이, 장외패 당한 시라토리가 호시조라에게 다가오자 호시조라가 말했다.
"어이쿠. 아직도 포기 못한건가 레이디?"
"...아니. 이래뵈도 난 시라토리 가문의 장녀. 패배는 깨끗이 인정해야겠지. 역시 넌 변함없구나 호시조라. 5년전에도, 지금에도."
"변화라는건 시시하니까. 난 지금의 내가 제일 좋아."
"후훗. 그런건가..."
그렇게 중얼거리던 시라토리는 이노리를 물끄러미 보다가 할 말 다했다는듯 돌아가며 중얼거렸다.
"정말이지... 복에 겨운 남자로군."
/아침에 짬내서 올리고 다시 잠수... -
520 주은 (501214E+56) 2018. 4. 10. 오전 11:43:01“망할!!!!!”
약간 화나서 주먹쥐고 성을 내버렸다.
제 운이겠지 이런것도...
아니. 어쩌면 못 들은척하는건 아닐까?
어쨌든 지금은 아직 멀고 멀구나.
다음은 아오조라 인가. 아니 그보다 어느순간부터 반장 취급이 되고 있어!!!
아오조라도 딱히 부정안하고... 나쁘지는 않아 보이지만.
그때 하지메☆쨩 에게 가는 시라토리가 보인다.
무슨일? 인가 싶어 뒤로 가까이 가본다.
얘기를 듣는다. 중얼 거리는것도.
“그치? 복에 겨운 놈이지?”
하고 시라토리 뒤에서 말해버린다. -
521 주은주 (501214E+56) 2018. 4. 10. 오전 11:43:27그리고 시트스레를 보니 켄타에대한게 없어요...
-
522 이름 없음◆bmqnMOnHw2 (0694754E+5) 2018. 4. 10. 오후 12:26:37앗 그때 썼었는데 왜 없지...? 설마 날아간건가...(흐릿)
...나중에 쓰죠 뭐! 시간은 앞으로도 충분하니까! -
523 주은주 (501214E+56) 2018. 4. 10. 오후 7:02:16갱신...
오늘도 못와요 으오아아...
일단 이어주시면 내일 시간나면 바로 이을게요!
아마 아침에? -
524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1200494E+5) 2018. 4. 11. 오전 7:52:15"어느덧 중견들의 시합이 끝나고 부장들의 싸움으로 넘어갔군요. 벌써 3개의 예선전이 끝났지만 하나하나가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시합이였습니다. 그럼, 이제 C-1반과 C-3반의 부장들의 시합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오조라! 방심하지 마렴!"
"히, 힘내!"
"알겠습니다 선생님!"
아오조라가 날개를 펼치며 시합장 위로 올라서자, 맞은편에서도 붉은 망토를 두른 투우사 차림의 소년이 올라서며 아오조라에게 악수를 신청했다.
"아오조라 켄타... 네 이름은 많이 들었어. 내 이름은 히비키 쇼. 잘 부탁한다."
"음! 서로 후회없는 시합을 하자! 히비키 군!"
두 사람의 악수가 끝나고 나서,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그렇다면 저도 아침에 올리고 다시 취침... -
525 주은 (9086339E+5) 2018. 4. 11. 오전 8:51:15“아오조라라면 왠지... 고리키만큼은 아니어도 고집쎈 싸움이 될것만 같다...”
반장이라 불릴정도니까?
아니면 반대로 치밀한 전투를 하려나.
아직은 나도 할말이 없다.
잘 싸우길 바랄뿐.
“힘내 반장인듯 반장 아닌듯 반장인 너!” -
526 주은주 (981968E+52) 2018. 4. 12. 오전 11:52:45갱신. 정말 바쁜가 보군요..!
-
527 이름 없음◆bmqnMOnHw2 (8858514E+5) 2018. 4. 12. 오후 12:09:18인정하기 싫은 현실이지만 시험기간이니까 말이죠...
-
528 주은주 (1375418E+5) 2018. 4. 13. 오후 3:36:05주은 : ...
주은 : 심심하다. -
529 이름 없음◆bmqnMOnHw2 (1797738E+5) 2018. 4. 13. 오후 3:52:57시험기간이라 지친 레주가 갱신... 으으 다음주까지 이런 짓을 계속해야하다니...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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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주은주 (1375418E+5) 2018. 4. 13. 오후 4:08:24레주 어서와요. 어휴... 저라도 여기 지켜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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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주은주 (0647586E+5) 2018. 4. 14. 오후 3:15:26올려보냄!
-
532 이름 없음◆bmqnMOnHw2 (8577609E+5) 2018. 4. 14. 오후 4:47:14언제나 수고 많으세요 주은주! 시험기간이 빨리 끝나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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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주은주 (3692946E+5) 2018. 4. 14. 오후 7:48:53그러게요. 시험기간은 언제 까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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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이름 없음◆bmqnMOnHw2 (4115862E+5) 2018. 4. 14. 오후 8:05:59아마 다음주중으로 다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그 사이에 리포트는 다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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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주은주 (3692946E+5) 2018. 4. 14. 오후 8:08:34그렇군요... 그럼 그동안 주은이의 일상 같은거라도 적을까... 가족사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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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주은주 (9918675E+5) 2018. 4. 17. 오전 7:34:43끌어올려짐!
-
537 주은주 (1439587E+5) 2018. 4. 19. 오후 6:24:44갱신.
시험은 언제 끝나려나?(두리번) -
538 이름 없음◆bmqnMOnHw2 (6770899E+5) 2018. 4. 19. 오후 6:49:07앗 아직 계셨군요 주은주! 이제 이번주 토요일만 치루면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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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주은주 (1439587E+5) 2018. 4. 19. 오후 9:49:46물론이죠!
토요일이라... 힘내요! 그런데 토요일날 못 오는게 함정... -
540 주은주 (8649055E+5) 2018. 4. 21. 오후 5:00:54갱싱!
하지마는 다시 가본다... -
541 주은주 (4002991E+5) 2018. 4. 22. 오전 8:40:29갱신! 레주는 시험 잘 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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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이름 없음◆bmqnMOnHw2 (9223522E+5) 2018. 4. 22. 오후 2:30:03갱신! 주은주 반가워요! 시험은 무사히 끝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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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주은주 (4002991E+5) 2018. 4. 22. 오후 3:32:02와! 오랜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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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이름 없음◆bmqnMOnHw2 (6136303E+5) 2018. 4. 22. 오후 4:45:24흑흑 기어코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무튼 이걸로 저도 간만에 상판에 왔네요! 아이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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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주은주 (4002991E+5) 2018. 4. 22. 오후 5:04:34길고 긴 시합이... 이제 다시 진행될수 있겠군요
-
546 이름 없음◆bmqnMOnHw2 (354417E+58) 2018. 4. 22. 오후 6:38:53아마 이러지 않을까 싶네요!
아오조라:봤나 제군들! 내가 첫 공격을 먹였다네!
일동:zzzzz...
아오조라:지금 시국이 어느시국인데 잠을 자는건가!
요루히코:아, 미안. 거의 일주일동안 관전하다보니 졸려서 그만... -
547 주은주 (4002991E+5) 2018. 4. 22. 오후 8:15:15주은 : Zzzz... 헛! 어! 어 잘했어!!!
-
548 이름 없음◆bmqnMOnHw2 (6116511E+5) 2018. 4. 22. 오후 9:35:27맞다 주은주 혹시 진행 가능하신지요? 가능하다면 느리게나마 진행 레스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549 주은주 (4002991E+5) 2018. 4. 22. 오후 9:54:59와아! 예! 가능해요!
그런데 사실 저 오늘은 바빠질 예정이라 매우 느려질지도. -
550 이름 없음◆bmqnMOnHw2 (6116511E+5) 2018. 4. 22. 오후 10:04:49엇 그러시구나... 저도 지금 밖에 있어서 느리긴 할꺼에요! 그래도 괜찮다면... 간만에 진행해볼께요!
-
551 주은주 (4002991E+5) 2018. 4. 22. 오후 10:41:33주은이아빠 : 여보. 우리딸 차례는 대체 언제 오는거야? 마치 일주일은 기다린거 같은데
주은이엄마 : 남편도 참. 아직 3시간 밖에 안됬어. -
552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9632921E+5) 2018. 4. 22. 오후 11:02:07"타아!"
"토오!"
두 소년이 동시에 달려들어 서로를 스쳐지나가자, 아오조라의 날개에서 깃털 몇개가 잘려나갔고 히비키의 투우사 옷 일부도 찢어졌다. 그와 동시에 아오조라가 먼저 뒤돌아서며 말했다.
"강하구나. 히비키 군."
"너야말로 아오조라. 과연 유서 깊은 히어로 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자... 그만큼 더욱 쓰러트릴 가치는 있지!"
"가치라고?"
"난 증명해보일꺼야. 히어로들의 등용문인 이곳 유우에이 고등학교에서의 내 역량을! 그걸 위해서라도 널 이기겠다! 아오조라"
"그런거라면 이쪽도 기꺼이 받아주겠다 히비키 군! 아오조라 가문의 공중살법... 얕잡아볼게 아니니까!"
두 소년이 서로의 포부를 밝히는걸 본 시즈카가 말했다.
"아오조라 군의 공중살법은 확실히 그 나이대의 청소년들보다 대단해. 하지만 저 히비키라는 학생의 개성... 얕잡아 볼 수 있는건 아닐꺼야."
"선생님. 저 히비키라는 학생의 개성이 뭐길래 그런데요?"
"최면이야. 그것도 상당한 수준의 최면. 그치만 그걸 어떻게 활용할진 나도 모르겠구나."
/으아 간만에 하는 진행이다! -
553 주은 (4002991E+5) 2018. 4. 22. 오후 11:13:23“... 이제 지쳐서 조언 던지는거 안 할래. 아니 해도 다 의미 없는것 같아 힘빠져...”
전 경기까지 너무 응원해서 인가. 이젠 나도 모르겠다.
최면이라. 정말 유용한 개성이잖아.
아마 한번 걸리면 단번에 끝날거 같다.
하지만 나도 아오조라도 조건은 모른다.
“조건 성립하기전에 단번에 끝내면 될거 같긴 한데... 아오조라의 스피드를 살려서..”
조언은 안 한다 해놓고서 조금씩 말을 하고 말아버린다.
/저 피곤해서 가볼게요... 이번주는 제가 바빠서 잘 못 오겠네요.
만약 이어두면 저도 시간날때 잇겠습니다! -
554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9632921E+5) 2018. 4. 22. 오후 11:28:36앗 알겠습니다! 나중에 시간나실때 이어주세요!
-
555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6091391E+5) 2018. 4. 23. 오후 2:12:56"걸려들었구나 아오조라! 류투적원무!"
히비키가 투우사 망토를 크게 휘두르려 하자 아오조라가 날개로 하늘을 날며 빠르게 망토를 발로 쳐내며 반격했다.
"뭐가 걸려든건가! 망토로 뭘 어찌해볼 생각이였겠지만 내 특기는 공중살법! 걸려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정말 바보같은 녀석이구나. 넌 내 망토를 건든 순간 이미 내 함정에 걸려든거야."
"뭐라고... 큭..."
갑자기 아오조라가 비틀거리자 시즈카가 뭔가를 알아낸듯 외쳤다.
"설마! 히비키의 최면 개성은 저렇게 특정한 물체에 닿으면 발동하는거였던건가?!"
"무슨... 그런거면 필연적으로 접근전을 펼쳐야할 아오조라가 너무나도 불리해...!"
"아오조라..."
걱정스럽게 아오조라를 보며 호시조라와 이노리가 말하자 잠에서 깨어난 고리키가 다가와 말했다.
"그거라면 괜찮을거다. 저 녀석... 생긴건 맹탕같이 생겼어도 그만한 비책이 있을테니까."
/미리 올려놓을께요! -
556 주은 (5417114E+5) 2018. 4. 23. 오후 6:46:56투우사 옷에... 망토!
“뭔가 납득가는 개성이다!!!”
투우사 하면 빨간 망토로 소를 이상하게 달리게 하는것으로 유명하잖아!
뭔가 매우 잘 어울리는걸!
앗 잠깐 아오조라가 위기잖아 뭔 생각이야.
그런데 정신공격의 방어책은 ... 없잖아!
“비책이라니! 어떻게 최면을 이기려고?”
대책도 없지 않아??? -
557 주은 (5417114E+5) 2018. 4. 23. 오후 6:47:08저도 올리고 가볼게요...
-
558 주은주 (9062665E+5) 2018. 4. 24. 오후 6:40:00갱신!
-
559 이름 없음◆bmqnMOnHw2 (362866E+57) 2018. 4. 24. 오후 6:51:25반가워요 주은주!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좋네요!
-
560 주은주 (9062665E+5) 2018. 4. 24. 오후 6:57:44좋은 날! 씨...인가??? 어제보다는 좋은 날씨이긴 하네요!
춥지만... -
561 이름 없음◆bmqnMOnHw2 (4204686E+5) 2018. 4. 24. 오후 7:34:39비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좀 춥네요! 몸도 좀 으슬으슬하고... 감기 조심하세요 주은주!
스토리는 어쩐담...(흐릿) -
562 주은주 (9062665E+5) 2018. 4. 24. 오후 7:41:16저도 이번주는 바쁘니... 천천히 내와주세요.
-
563 이름 없음◆bmqnMOnHw2 (4204686E+5) 2018. 4. 24. 오후 8:43:00어서 서로가 바쁘지 않은 날들이 와야할텐데... 일단 저도 시간나면 진행 레스를 가져올테니 천천히 이어주세요!
-
564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4204686E+5) 2018. 4. 24. 오후 8:56:04"지금쯤 네 눈엔 내가 수십명으로 보일테지? 머리도 어지럽고, 시야가 빙빙 돌고 있을꺼야. 이게 바로 내 최면 개성의 효과니까."
"그렇다쳐도... 물건을 타격해서 최면에 걸린다니... 들어본적이 없어..."
"그럴수밖에, 내 최면은 정신적으로 작용하기보단 물건에 코팅하는 식으로 적용되니까. 여지껏 밝혀진 최면 개성하고는 큰 차이가 있거든. 시대의 변화라고 해야할까?"
"시대의 변화라... 하긴 예전과 비교했을때 개성의 대형화가 커져서 통상적으로 분류되는 개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는 개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책에서 본 기억이 있어. 그렇지만 그걸 눈 앞에서 볼 줄은 몰랐는걸?"
"한쪽은 대대로 이어져온 개성이고 다른쪽은 시대에 맞춰 변화된 새로운 특성을 가진 개성이란건가?"
"어떻게 될지... 그나저나 다음 차례가 분명 레이디 아니였던가? 준비는 된거야?" -
565 주은 (604892E+58) 2018. 4. 24. 오후 9:56:21“준비라고 해도 다음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고개를 도리도리 돌려 말한다. 그야 기본적인건 준비 했긴 했는데.
“그렇다고 친구가 시헙중인데 느긋하게 준비운동 스트레칭 같은거 해도 되려나. 이! 본인한테 허락 받으면 되나?”
“야!!! 아오조라!!!”
하고 손을 모아 외친다.
“나 다음 시합인데 준비운동 스트레칭 해도 되지?????? 그리고 꼭 이겨라!!!” -
566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6199004E+6) 2018. 4. 24. 오후 10:11:44"무슨 그런걸 물어보고... 걱정마라! 난... 이런 눈속임에 지지 않는다!"
"말은 그렇게 해도 이미 네 몸은 패배를 직감하고 있는거 같은데? 당장 내가 어디있는지도 모르잖아?"
여유롭게 히비키가 팔짱을 끼고 묻자 아오조라가 씩 웃으며 말했다.
"그건 부정 못하겠군... 하지만 그게 곧 패배라는건 아니지않나?"
"아직도 여유부리는거야? 이대로 내가 널 슥 밀어서 떨어뜨리기만해도 이기는데?"
"그래? 그럼 어디 한번 밀어보면 되지 않나? 내가 이대로 힘없이 툭 쓰러질지, 아니면... 기적이 일어날지." -
567 주은 (604892E+58) 2018. 4. 24. 오후 10:24:23“그래!!! 알겠어!!!”
하고 외친뒤 나는 내 시합을 준비한다.
헛둘 헛둘!
국민체조- 시- 작!
하나둘셋넷 다섯여섯...
아빠랑 매일 아침이면 일어나 이 체조를 해서 순서랑 할것은 다 기억한다.
매일매일 빼먹지 않고 스트레칭만큼은 하니까.
그나저나 내 상대는 누굴까... 긴장된다 하나 기대된다 하나 모르겠다.
일단 나는 지금 내몸을 완전 잘 풀어놔야 한다는거다.
“둘둘셋넷 다스 여스 일고 여덜.” -
568 주은주 (604892E+58) 2018. 4. 24. 오후 11:53:06저 가볼게요!
-
569 이름 없음◆bmqnMOnHw2 (9367396E+6) 2018. 4. 25. 오전 12:00:51앗 안녕히주무세요 주은주!
-
570 주은주 (7561899E+5) 2018. 4. 26. 오후 6:34:44갱신! 주은이는 준비 운동중!
-
571 이름 없음◆bmqnMOnHw2 (0596709E+5) 2018. 4. 26. 오후 7:05:21과연 주은이의 상대는 누가될지...! 지금 스토리 진행하면 하시겠어요?!
-
572 주은주 (7561899E+5) 2018. 4. 26. 오후 9:48:55진행하면 당연히 해야죠!
-
573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2178337E+5) 2018. 4. 26. 오후 10:48:07"기적이라... 난 그런거 싫어하지 않아. 그럼 어디 한번 보여주실까? 그 기적이란걸?"
히비키가 씩 웃으며 성큼성큼 다가와 비틀거리는 아오조라를 밀어 장외패 시키려는 순간, 아오조라가 히비키를 덥썩 잡았다.
"왁?! 이게 무슨..."
"한순간이지만... 최면 속에서 진짜 네 모습이 보였어 히비키 군. 아마 넌 모를테지만."
"그, 그럴리 없어! 내 최면에 걸린 녀석들은 하나같이 사방에서 몰려오는 내 환상을 보고 겁에 질렸는데 어떻게...!"
"환상 속의 네 움직임과... 진짜 움직임이 같다면 어떨까?"
"서, 설마...?"
"그 설마야. 수많은 환상들중에서 날 밀어뜨리려 다가온 히비키 군은 딱 한명... 그걸 잡아내면 어렵지 않지... 큭... 그치만 역시 이 환각... 나로선 도저히 받아낼 수 없구만..."
승리를 눈앞에 둔 찰나, 아오조라가 그대로 발을 헛디뎌 히비키를 붙잡은 채 그대로 장외로 떨어졌다. 약점을 찾아낸것까진 좋았지만, 아무래도 환각의 효과가 너무 강력했던 모양이였다.
"아앗...! 아오조라랑 히비키가...!"
"동시 장외패라니... 젠장. 다 잡은 고기를 눈앞에서 놓친 기분이 이렬려나?"
/조금 늦었지만 진행! -
574 주은 (7561899E+5) 2018. 4. 26. 오후 11:03:56뻔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우리가 개입하면 반칙패 일테니 지켜만 봐야 한다니!
영화 다 보고 엄청난 반전이 숨겨진것을 참는것보다 더 하다!
이거 아오조라가 위험한데...
앗.
그때 아오조라가 기발한 생각으로 승부를 무승부로 만들어 냈다.
“와아... 그런 단점이 있을줄이야. 그래도 무승부로 이끌어내다니 잘했어 아오조라!!!”
그럼 승부점이 어떻게 되더라...
“맨처음 타다시 승. 두번째가 요루히코의 무승부. 세번째가 하지메☆쨩의 승 이번이 무승부 그러면...”
“어?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승리 아니... 악 장난이야 농담!”
뭔가 미리 날아올 비판에 외친다.
최선을 다해야지. 상대에 대한 예의고 내 자신에 대한 예의다.
히어로 지망으로서. -
575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1751777E+5) 2018. 4. 26. 오후 11:31:58"물론 승리 자체는 주은이 네가 져도 우리쪽이 확실해. 하지만 종합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
"과연...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다... 뭐 이런건가요?"
"그렇지. 그건 그렇고 아오조라 넌 괜찮니?"
"좀 어지럽지만... 히비키 군이 최면을 풀어줘서 괜찮습니다..! 동시 장외패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역시 유서 깊은 히어로 가문 장남은 다르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쪽도 좀 놀랐어. 상성이 안좋아서 패배를 직감했는데 말야."
"응응... 멋지더라 아오조라...!"
"모두들..."
"감상에 젖는건 나중이야. 이제 주은이가 올라갈 차례니까. 야 류주은. 현재까지 2승 2무니까 이제와서 꼴사납게 지거나 그러지 마라! 믿고 있다고!"
"힘내 주은아...!"
"내 이름을 좀 이상하게 부른게 마음에 걸린다만... 어쨌든 이기라고 레이디."
"뒷일은 부탁한다...!"
고리키, 이노리, 호시조라, 아오조라의 격려를 뒤로하고, 시즈카도 마지막 선수인 주은이에게 격려를 했다.
"힘내렴, 주은아. 너무 무리하진 말고." -
576 주은 (7561899E+5) 2018. 4. 26. 오후 11:36:44“으아 왜 너희들 한명도 패배는 안 한거야..! 내 어깨를 봐! 탈ㄱ... 아니 부담감 때문에 떨리잖아!”
라고 말은 하지만 입으로는 벙글벙글 웃고 있다.
떨고 있을수만이야 없지.
자신감 있게!
양볼에 손바닥을 챡! 내리치고 올라가본다.
“나의 상대가 되어 줄 자 누구냐! 나는 류주은! 설명할게 그다지 없... 네.”
에잇 뭐 어때
“온 힘을 다해 널 상대 해주마!”
하고 양손에서 피를 뿜어 미리 탱탱볼 두개씩 만들어 둔다. -
577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2071401E+6) 2018. 4. 26. 오후 11:55:58"명색이 대장 자리에 있는데 굉장히 하이텐션이네? 싫지는 않지만."
기세좋게 올라온 류주은을 상대하기 위해 올라온건 거대한 티백을 질질 끌며 올라온 소녀였다. 어딘가 몽롱해 보이는 소녀가 하품을 하자 크림이 마지막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자 그럼... 이제 C-1반 대 C-3반의 마지막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과연 대장의 싸움은 어떤 것일지, 두 소녀의 싸움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최수진... 나는 최수진이야. 같은 한국인으로서 반가워. 그럼... 빨랑 끝내고 자러 가야겠다."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 수진이 들고 있던 티백을 가볍게 휘두르자 바닥이 움푹 패였고 그것을 본 호시조라가 말했다.
"저 티백... 보통 티백이 아니군. 마치 강철의 경도를 지닌거 같아."
"하지만 단순히 티백을 휘두르는게 개성일리는 없는데? 대체 저 녀석의 개성은 뭐지...?"
/개성 불명의 친구를 상대로 주은이는 어떤 방식으로 맞설 것인가...! -
578 주은 (0393578E+6) 2018. 4. 27. 오전 12:02:35티백이란... 그 찻잔에 퐁당퐁당 하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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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이름 없음◆bmqnMOnHw2 (8924491E+5) 2018. 4. 27. 오전 12:04:41네! 그 티백 맞아요! 으... 전 이만 계속 근무하러... 반응 레스를 올리시면 나중에 답레 쓸께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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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주은 (0393578E+6) 2018. 4. 27. 오전 12:09:47“내가 대장인데 하이텐션. 왜인지 알려줄까?”
의미심장하게 웃음을 씨익 웃어 보인다.
“내 하이텐션은 자신감이야. 반드시 이길거라는. 그렇기에 다들 날 대장으로 만든거라고.”
“그리고 우리반의 너는 ‘뽑기로 뽑힌거잖아.’ 라고 생각한다!”
하고 우리반쪽을 뒤돌아 보며 기묘한 포즈로 외쳤다.
그래 거짓말이다. 뽑기로 대장이 됬으니까...
“그럼. 시작이네. 내가 먼저 간다!”
하고 상대에게 탱탱볼을 날린다.
아래에서 위로 힘차게 뿌리치듯 양손으로 날리는거다.
수많은 연습으로 튕겨날리는 동시에 직진으로 날리는법을 익혔다.
내 손에는 양손에 두개씩 들고 있었다.
양손에서 각각 하나씩은 똑바르게 얼굴을 향해 날아간다.
그리고 각각의 하나씩은 바닥을 튕겨 얼굴을 노린다.
튕겨 날아가는건 직진으로 날아오는것에 정신이 팔려 피하기 힘들거야!
얼굴을 안 맞더라고 팔로 막거나 몸에 맞지 않을까... 기대는 한다. -
581 주은 (0393578E+6) 2018. 4. 27. 오전 12:10:25앗 수고하세요...시험다음에 근무라니..?!?
-
582 이름 없음◆bmqnMOnHw2 (6523822E+5) 2018. 4. 27. 오전 12:13:26시험과 근무, 영원한 순환이죠...(쑻)
그치만 1시 조금 넘어서 다시 답레를 할 수도 있습니다...! -
583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5277416E+5) 2018. 4. 27. 오전 12:27:07"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 그 무개성 친구랑 똑같네."
"뽑기로 뽑혔으면서 무슨... 어?"
"진짜 주은이 말대로 말했네 하지메쨩...?"
"지금이 개그할 상황이야? 그래도... 너 답긴 하다."
호시조라의 반응에 재밌다는듯 이노리가 웃으며 말했고 고리키가 덧붙이는 사이, 최수진이 얼굴을 향해 똑바로날아오는 공을 티백으로 쳐내 바닥에 떨어트렸고 튕겨진 공 중 하나를 왼손으로 잡았다. 비록 나머지 하나가 어깨죽지에 맞아버렸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고 왼손으로 잡은 공을 지긋이 보며 말했다.
"피로 이루어진 공이라... 결국 이것도 액체를 경화시킨거잖아? 그럼 역시..."
그렇게 말한 최수진의 손끝에서 물방울이 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손에 잡힌 공을 액체로 바꿔 바닥에 흘려보냈다. 그것을 본 아오조라가 주은이에게 말했다
"주은 양! 저 학생의 개성은 아무래도 수분과 관련이 있는거 같다! 조심해!"
"눈치가 빠르네. 내 개성은 '수분' 내 양손에 닿은 모든건 수분을 잔뜩 머금게 되지. 내 티백도... 그렇게 수분을 머금어서 강철과 같은 강도와 마찰력을 갖게 된거야. 그건 곧... 이렇게도 활용이 가능하다는거지."
그렇게 말한 최수진이 티백을 바닥에 놓고 마치 서핑을 하듯 미끄러지며 앞으로 가 주은을 향해 티백을 휘두르려 시도했다.
.dice 1 3. = 3
1. 찰지구나! 티백이 주은이의 등을 찰싹 때렸다.
2. 애석하게도 빗나갔다. 그래서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3. 티백이 바닥에 박혀버렸다!
/1시 조금 넘어서 답레할 줄 알았는데 잠깐 시간내서 먼저 답레를 달아버리는... -
584 주은 (0393578E+6) 2018. 4. 27. 오전 12:39:33아참 레주 그 주은이가 날린공 완전히 단단한게 아니라 맞으면 터지는 거예요!
그 페인트볼 처럼요!
안에는 끈적끈적하게 피가 들어있어서 맞으면 피가 묻는. -
585 이름 없음◆bmqnMOnHw2 (8600463E+5) 2018. 4. 27. 오전 12:48:23앗 그런거군요...! 그러면 수진이가 개성을 쓴건 일종의 허세가 되는건가...
뭐 상관없겠죠! 어쨌든 주은이가 공격 찬스를 잡은 셈이니! 따로 단단하게 묘사하신다면 지금처럼 말씀해주세요! -
586 주은 (0393578E+6) 2018. 4. 27. 오전 12:49:04“그래? 놀라워라 놀라워라! 그럼 차 마시고 싶으면 찻잔위에 손두고 티백을 힘껏 움켜쥐면 차를 마실수 있겠다!”
그렇게 말하다가 순식간에 다가오는 상대의 공격에 놀라 허겁지겁 앞으로 뛰어 구른다.
“우와아우와아 위험해라 위험해라! 아 그리고 스피드 아오조라 고마워요!”
일단 포석은 깔았어.
“내 피를 잘못 안거 같은데. 내 피가 단단해진건 순식간에 건도되서 경화된게 아니야. 내 피는 특이한 피라구!”
다시 손에 탱탱볼을 만든다.
타격은 강하지 않지. 다시 아까와 같이 하나는 얼굴에 하나는 튕겨서 날린다.
“이거 끈적해서 왠만하면 안 씻겨질거야.”
“그러니까 얼굴 조심 하라구! 눈에 들어가면 시야가 한동안 인 보일테까!”
그러면서 연속해서 계속 맞으면 터지는 탱탱볼을 만들어 얼굴을 노리듯이 던진다. 이렇게 멈추지 않고 계속 연속해서 날린다!
그러면 언젠가는..! -
587 주은 (0393578E+6) 2018. 4. 27. 오전 12:51:58>>585
앗 ㅋㅋㅋㅋ 그렇게 되어 버리나! 그리고 주은이의 피가 수분을 머금으면 녹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요.
보통피굳은게 물에 녹는건 피가 건조되서 단단해진거라 그렇지만 주은이의 피는 무언가 다른... 수많은 특이한 결정들 같은것 이라 할까요?
명령을 내리면 결합해서 단단한 형태가 되고 명령하면 일단 움직이고 하는... -
588 이름 없음◆bmqnMOnHw2 (6299901E+5) 2018. 4. 27. 오전 1:57:54그렇군요...! 일종의 나노머신들처럼 군집체인건가!
-
589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6299901E+5) 2018. 4. 27. 오전 2:04:14"그~런건가아... 그거라면 조금 불리할지도."
의외로 놀라는 구석없이, 수진이 땅에 박힌 티백을 뽑아내더니 얼굴에 묻은 주은이의 핏덩이를 덮고 연달아 날아오는 탱탱볼들을 방어한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은데? 확실히 난 차를 마시고 싶으면 내 개성으로 이 티백을 꽉 짜서 차를 우려내거든. 스리랑카에서 직수입한 고급진 홍차니까. 그리고 한가지 더, 강철처럼 무겁고 튼튼한 티백을 다룬다는건... 그만큼 균형감각이 있어야 한다는거겠지?"
강철의 강도를 가졌다는게 허세는 아닌지, 얼굴에 묻은 피를 어느정도(완전히는 아니였지만, 시야를 확보하기엔 충분했다) 닦아낸 수진이 티백을 나선 모양으로 회전시키며 주은이를 향해 던졌다.
"어디... 내 비장의 수를 써볼까? 조금 귀찮지만... 장기전이라면 내가 불리할거 같거든."
"위험해! 저 티백의 줄... 보통 기술이 아닌 모양이야! 피해야해!"
"주, 주은아!"
.dice 1 3. = 3
1. 죽음의 티타임 작렬! 티백에 연결된 줄이 주은이의 몸을 꽉 묶어 봉쇄한다!
2. 아깝게도 단순한 타격기가 되었다! 하지만 다음 시도라면 성공할 가능성이?
3. 이번에도 빗나갔다! 하지만 발목을 묶어 넘어뜨리기엔 충분했다! -
590 주은 (0393578E+6) 2018. 4. 27. 오전 11:18:29흐음. 자꾸 티백으로 막아내잖아.
몸에도 계속 맞춰 두고 싶은데.
“너. 지금 나랑 거리 어느정도 인거같아? 1미터? 2미터?”
“몸에 몇개정도 맞은건지. 기억해? 적어도 4-5개는 맞춘거 같은데.”
“아마 그정도면 20-25g정도의 무게려나.”
아마 그럴거다.
“아직이려나. 아마... 으 ㅇ우아아 우아 우아 긴급 탈출 주은원!”
급하게 날아오는 공격을 피한다! 비록 발목을 묶여 버렸지만 완전히 집힌건 아니다!
“으앗 진짜 다가와서 때리려고? 안돼! 다가오지마!”
하면서 한손으로 볼을 만들어 당황스래 몸쪽으로 계속 날린다. 티백으로 안 막히게.
동시에 한손으로는 피를 많이 모아 망치 모양으로 만든다.
다가오면 그나마 아플것 같은 최후의 근거리 공격 수단..!
강도는 약하다. 휘둘러서 맞으면 질퍽 부숴지면서 몸 위에 흩뿌려 지겠지. -
591 주은주 (0393578E+6) 2018. 4. 27. 오후 8:35:51갱신!
그보다 주은이... 운 참 좋구나.
야바위꾼 해도 되겠어.
한번더 좋은 다이스가 나올까요?
.dice 1 3. = 3
1 이제 나쁜것도 나와야지.
2 아니야.
3 허미:: -
592 주은주 (0393578E+6) 2018. 4. 27. 오후 8:36:02와...
-
593 주은주 (5471626E+5) 2018. 4. 28. 오후 2:18:44갱신!
-
594 이름 없음◆bmqnMOnHw2 (9183514E+5) 2018. 4. 28. 오후 3:11:00저 다이스가 의미하는건 무엇일려나요?!
-
595 주은주 (4538768E+5) 2018. 4. 28. 오후 3:45:37>>594
그뜻은 주은이는 운이 억세게 좋다는거죠. 우왕.
그렇죠?
.dice 1 3. = 1
1 이젠 아니야.
2 아니야.
3 허미;; -
596 주은주 (4538768E+5) 2018. 4. 28. 오후 3:46:28아 그리고 어서와요!
저 내일은 못 올거 같으니 오늘 많이 진행했으면 좋겠는데요! -
597 이름 없음◆bmqnMOnHw2 (9183514E+5) 2018. 4. 28. 오후 3:57:08그러면... 진행 레스를 올려놓고 나갔다가 시간날때 다시 진행 할께요!
-
598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9183514E+5) 2018. 4. 28. 오후 4:04:39"정확히 2.27미터야. 그리고 네가 던진 공은 얼추 5개 정도 맞았겠지?"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냐...! 생긴건 만사 귀찮게 생긴 주제에 머리 회전은 수준급이잖아!"
"저 정도는 되어야 반의 대장으로 참여할만 하겠지."
발목이 잡힌 주은이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수진을 보고 스트롱거가 말도 안되는듯 투덜대자 옆에서 호시조라가 첨언을 했다. 그 사이, 수진이 티백에 연결된 줄을 잡고 쭉 잡아당겨 주은을 넘어뜨리고 재빨리 날아오는 공을 티백으로 막아내며 말했다.
"그래도 너 말야... 꽤 운 좋네. 제대로 잡혔으면 죽음의 티타임으로 마무릴 지을 수 있었을텐데... 그럼 어디한번 네 운과 내 운 중 어디가 더 위에 있는지 시험해볼까?"
수진이 티백을 거둬들인 뒤 아까전처럼 티백을 서핑보드처럼 타고 고속으로 이동하다가 점프하며 티백을 휘두르려 시도했다.
.dice 1 3. = 3
1. 이번에는 찰지게 몸통을 때린다! 그리고 멋들어지게 회피!
2. 때린건 좋은데 좀 덜 아프게 때렸다! 거기다가 주은의 망치에 맞아버렸고!
3. 그녀는 안맞고 주은이만 때리는데 성공한다... -
599 주은주 (4538768E+5) 2018. 4. 28. 오후 4:13:22주은이의 운은... 진짜 좋구나.
-
600 이름 없음◆bmqnMOnHw2 (9183514E+5) 2018. 4. 28. 오후 4:14:55그러게요...! 사실 시종일관 수진이에게 압도당하다가 기적의 역전 파이터처럼 막판뒤집기를 바랬는데ㅋㅋㅋㅋ
-
601 주은 (4538768E+5) 2018. 4. 28. 오후 4:35:47묶인 티백줄이 발목을 잡아당긴다.
"와. 이건 머리 좋은 생각이네. 똑똑해"
하고 쿠당하고 바닥에 넘어진다.
묶였으니 당연히 그 점은 사용해야겠지.
그리고 수진이 내게 다가온다.
그래. 다가와야지.
"와아 왁왁! 이거 무서운데! 티백말야 몇키로야? 아니 그보다 운동 엄청했나보네. 그거 척봐도 무서워보여! 아이고 위험해라."
재빠르게 구르듯 일어서며 망치로 수진의 가슴께를 후려쳤다.
"지금은 몇미터 인거 같아? 몸에 끼얹어진 피의 정도는?"
당연히 망치를 후려칠정도니 매우 가깝다.
1미터 이내인것은 당연하다. 내가 멀리 떨어지지는 않았으니까.
"거기에. 너 정말 괜찮은거야? 완전 피투성이가 되어버렸는데? 앗 나는 괜찮아. 사실 피 2리터 정도 흘려도 되거든."
"정말로. 괜찮아?"
하고 씨익 웃고 한손을 뻗는다.
수진의 옷 밑에서 내 피를 옆구리. 발바닥. 겨드랑이. 허벅지. 배. 목근처로 향하게 움직이게 하도록 한다.
내 능력은 피를 단단히 뭉쳐 날리는게 다가 아니다.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그 망치가 수정을 때리고 부숴진게 아니다. 부숴지게 했다.
탱탱볼이 정말 약해서 날아가서 부딪힌뒤에 터진것이 아니다. 날아가서 터지게 한거다.
내가 못 날려서 얼굴을 못 맞춘게 아니다. 얼굴을 노리는것처럼 시선을 팔리게 한거다.
"내가 도망을 정말 못쳐서 너한테서 거리를 많이 안 벌린거 같아? 많이 가까이 왔는데."
"내 능력. 아직은 수련이 부족해서 보통 플라스틱보다 조금 튼튼한정도야. 그렇지만 보통 사람들이 3미리두께의 케이블타이를 손목에 감으면 절대 못끊고, 파고들면 아예 손가락으로 어덯게 할 도리도 없는거 알아?"
만약.
만약 목에 케이블타이가 묶여있다면?
"그런게 말야. 네 몸에 다 뿌려졌어. 한 200그램정도? 때어내는건... 어려울거야. 제아무리 네가 힘이 세도."
"네 생각대로 맨처음에 날 끝냈으면. 내가 승률이 없었을텐데~ 알다시피! 나 운이 좋아!"
그리곤 척 하고 수진에게 손을 뻗는다.
"그리고 맞아. 난 너에게 '그것'을 할거야!"
손가락을 마구 움직인다.
옆구리. 발바닥. 겨드랑이. 허벅지. 배꼽. 목근처에...
"엄청난 간지럼!!!"
간질간질간간질
"나의 옆구리 간지럼에 1초이상 버틴 사람은 본적 없어! 온 간지럼 스팟에 쓰니 X5배다!!!"
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간질 -
602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9183514E+5) 2018. 4. 28. 오후 4:54:39"이 무슨 잔학함인가...!"
"인간이 가장 간지럼을 느끼는 부분에 피를 옮겨놓고 원격으로 간지럼이라... 마치 용변을 보는 사람을 주저앉히고 휴지를 빼앗아 달아나는 수준의 잔학 파이팅이군."
"가끔 생각하는건데 말야... 저 녀석이 빌런이 안된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 그럴지도..."
땀을 뻘뻘 흘리며 C-1반의 학생들이 한마디씩 하고 고개를 돌려 외면해버리는 사이, 수진이는 대책없이 간지럼에 농락당하고 있었다.
"아, 아하하... 설마 이런 수법을 쓰다니...! 나름 똑똑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아하하하!!"
처음으로, 나른하고 귀찮은듯한 웃음소리가 아닌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수진이가 티백을 마구 휘두르다가 그만 자신의 머리를 맞춰버렸다.
"케흑..."
"승부가 났네. 좀... 예상 밖의 방향이였지만."
시즈카도 한마디 거드는 사이, 수진이가 그대로 쓰러져버렸고 크림이 경기 종료를 알렸다.
"경기 종료. 총 전적 3승 2무로 C-1반이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난적이라면 난적이라 할 수 있는 급우들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비기더라도 끝내 패배하진 않았군요. 이 훌륭한 시합에 경의를 표합니다. 경기를 지켜보신 관객분들도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주시길."
크림의 말이 끝나자, 경기장은 환호의 박수로 가득찼다. 아마 주은이의 부모님도 딸의 활약을 즐거이 지켜봤으리라. 경쟁하던 반의 학생들도 박수로 준결승 진출을 축하해줬다.
"이거 참... 역시 기분이 좋군."
"다들 정말 잘했어! 이걸로 준결승 진출! 아자!"
"어째 선생님이 더 즐거워하시는거 같은데 말이죠?"
"앗... 요루히코!"
이노리가 경기가 끝나고 나서 도착한 요루히코를 보며 말하자 요루히코가 뒤늦게 말했다.
"정신 차리고 왔는데 벌써 끝난거 같네? 이긴거지?"
"그래. 네 분투도 승리로의 한걸음이 되어줬고말야."
"그거 하난 기분좋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는 주은이의 승리를 바라보며 말없이 엄지를 세우고 슬며시 웃어보였다.
/주은이 답게 마무리 지었네요! -
603 주은 (4538768E+5) 2018. 4. 28. 오후 5:12:05"운이 안좋은거지. 여러가지 의미로. 나도 장난머리는 꽤 쓰는편이라."
하고 쓰러진 수진 앞에 쭈그려 앉아 손을 내민다.
잡고 일어설까? 아니 머리 맞았는데 괜찮은거 겠지..?
"장난식으로 했다고는 생각하지마. 나도 내 나름대로 진심을 다해 이긴거니까. 나는 그다지 누군가 다치게 하는건 좋아하지 않는걸."
아마 수진도 크게 다치지 않았을거다. 나도 다친거라 해봐야 스친정도?
다른 애들은 많이들 다쳤겠지만, 이번 내 싸움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
"아무도 안 다치고 이겼다. 브이."
라고 말은 그렇게 하고 이상하게도 손은 엄지를 척하여 올린다. -
604 Case.6 체육대회에 숨어든 자들은 누구인가 (9183514E+5) 2018. 4. 28. 오후 5:23:57"...아고고. 그건 내가 제일 잘 알아..."
정신을 차린 수진이 주은이가 내민 손을 잡고 일어서며 말했다.
"그래도 역시 아쉽네... 뭐라고 해야할까... 내 기술들이 아예 맞지조차 않아서 진거 같다는 변명아닌 변명도 하고 싶고... 다음에 또 이렇게 대련할 기회가 있다면 그땐 제대로 한번 더 해보자. 더 날렵하고 예리하게 티백을 다룰테니까, 주은이 너도 지금보다 더 멋지게 개성을 다루는거야. 알겠지?"
만사 귀찮아보이던 그녀의 표정에 처음으로 의욕이란게 생겼는지 주은이가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나 그대로 악수를 하고 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크림이 말을 이었다.
"다음 시합은 내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시간이 꽤나 길어진 관계로 말이죠. 자 그럼... 다음 승부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해주시길."
"확실히 시간도 길어졌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풀 컨디션으로 싸울 수 있을테지."
"음! 그 점은 나도 동의한다! 거기다가 이번 승부를 지켜본 사람들이 또 이런저런 질문 공세를 퍼부을테니까..."
"그건 귀찮구만. 선생님, 그냥 도망가면 안될까요?"
"나도 그러라고 하곤 싶은데 그랬다간 또 한바탕 난리가 날껄?"
"저런..."
한숨을 푹 쉬며 요루히코가 중얼거렸다. 뭐, 지금은 잠시 즐기는것도 좋을것이다. 자고로 이야기란 이렇게 안심하고 있을때 급변하는법이니까.
"...케케케."
"...하,하,하,하."
얼핏 처음 듣는 기묘한 웃음소리가 북적북적한 경기장 안에서 들린듯했지만, 그걸 들었을 사람은 없는듯했다. -
605 이름 없음◆bmqnMOnHw2 (9183514E+5) 2018. 4. 28. 오후 5:24:47다음 에피소드에선 저 두 웃음소리의 주인이 활약하게 될거에요! 일단 지금 밖이니까... 조금 이따가 진행 레스를 가져오겠습니다!
-
606 주은주 (5471626E+5) 2018. 4. 28. 오후 5:38:12알겠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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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이름 없음◆bmqnMOnHw2 (5062329E+5) 2018. 4. 28. 오후 9:36:24주은주 아직 계시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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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주은주 (5471626E+5) 2018. 4. 28. 오후 9:46:17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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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이름 없음◆bmqnMOnHw2 (5062329E+5) 2018. 4. 28. 오후 9:54:07아직 계셨구나...! 지금 모바일로 접속 중인데 배터리가 간당간당하거든요... 일단 진행할 수 있을때까지만 진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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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주은주 (5471626E+5) 2018. 4. 28. 오후 9:56:50좋아요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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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5062329E+5) 2018. 4. 28. 오후 10:08:55예정대로였다면 크림이 말한대로 준결승에 진출한 4개의 반이 다시한번 서로 겨루는 시합이 진행되어야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퍼진 뉴스로 인해 시합은 더 이상 속행되기 어려워졌다.
"속보입니다! 오늘 예정되었던 유우에이 고등학교 체육대회의 참가할 반 중 일부가 누군가에 습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 학교측에서 급히 대회를 중단하고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습격 당한 학생들은 모두 열댓명 정도이며 대부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습격자에 대한 증언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공교롭게도 전원 유우에이 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4개의 반에 소속된 학생들로 일각에선 이들의 활동을 예의주시하는 빌런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사스럽던 체육대회가 이어지기 전에 이런 흉흉한 뉴스가 나와버렸으니 당연히 체육대회가 이어지는건 불가능한 노릇이였다. 이 소식은 다음 경기를 기다리며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요루히코와 주은이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에게도 전해졌다.
"이건 큰일이네...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거지...?"
요루히코가 뉴스를 보며 걱정스럽게 중얼거리다가 시즈카의 연락을 받고 학교로 향했다.
"무슨 일이에요 선생님? 얼굴이 새파래지셔선..."
"...왤거 같니?"
"역시 그 일 때문이겠죠? 다른 애들은..."
"아마 주은이하고 이노리를 빼면 여기엔 못 올거 같구나."
"...네?"
"자세한건 반으로 와서 얘기하자꾸나. 상황이 심각한만큼 비밀스럽게 이야기를 해야할테니까."
/주은이도 연락을 받고 반으로 와주시면 되요! -
612 주은 (5471626E+5) 2018. 4. 28. 오후 10:18:56이제 다음 시합을 위해 준비하면되나- 하면서 기지개를 키다가 왠지 인터넷이 소란스러운것 같이 느껴진다.
야 뭔가 이상해. 뉴스 봐봐. 어 이게 뭐야 진짠가
등의 이야기.
뭐지..?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뉴스였다.
그리고 시즈카 선생님에게도 연락이 왔다.
어서 그리고 조심히 학교로 향한다.
“이거... 안 괜찮은거죠?”
하고 시즈카 선생님에게 문자로 물었다.
아니 답이야 뻔했다.
“무슨일이지...” -
613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5062329E+5) 2018. 4. 28. 오후 10:41:59주은이도 반에 도착했을때쯤, 미리 와있던 요루히코와 이노리가 주은이를 반겼다.
"무, 무사했구나 얘들아...!"
"이노리 너도 용케 무사했네. 선생님. 그럼 역시..."
요루히코가 걱정스럽게 묻자 시즈카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 호시조라, 고리키, 아오조라도 그 피해자 중 한명이야. 모두 오늘 아침에 습격당했어. 지금은 다들 병원에 있고."
"하, 하지메쨩..."
"부상은 심각한게 아니겠죠? 제발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선생님."
"당장 히어로 생활을 관둘 정도의 부상은 아니야. 하지만... 당분간 등하교는 무리겠지. 그들만이 아니야. 우리의 다음 시합 상대로 예정되있던 C-2반 학생들도, 그리고 C-3반의 학생들도 당했고."
"좋지 않네요... 그것도 엄청..."
"요새 빌런들의 활동이 조용하다 싶었는데 설마... 킹 오브 데빌이 움직이는건... 아니, 그럴리는 없겠지. 그래서도 안되고. 일단 교장선생님이 습격당하지 않은 학생들의 신변을 파악중이라고 하니 우리도 여기서 기다리자꾸나. 곧 오실꺼야."
"음..."
불안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크림이 침통한 표정으로 반으로 들어섰다.
"설마하니 이런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다니... 동료들을 볼 면목이 없군."
"교장선생님 잘못도 아니잖아요. 기운 내세요."
"아직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이 크게 다쳤네. 어찌되었든 그건 내 책임이야. 그나저나 C-1반은... 3명인가. C-2반이나 3반에 비하면 양호하군. 그쪽은 대회 참가자 전원이 당했거든."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진전이라도..."
"하다 못해 용의자라도 알면 좋겠지만 피해 학생들의 의식이 아직 돌아왔다는 이야기는 없다네. 이건 마치 후추통 속에 들어간 파리똥을 골라내는 격이군." -
614 주은 (5471626E+5) 2018. 4. 28. 오후 10:51:33“아뇨 오는동안 별일 없긴 했는데 뭔일이예요?”
하고 물은뒤 무슨일이 벌어졌나 이야기를 들었다.
뭐?
“...”
너무 놀라서 잠시 멍해졌다.
“정말... 괜찮은거 맞죠? 우리 안심시키려고 하는 말이라던가 그런건. 아니죠?”
갑자기 이게뭐야. 왜 우리반 친구들이.
우리반 만이 아니라 다른 반 애들도...
충격때문에 입을 절로 손으로 가리고 만다. 어떡해... 어떡해 다들.
“왜 우리가 공격당한거예요..? 우리한테 이런다고 무슨 이득이 있다고?”
손을 꽉쥐며 물었다. 일단 진정하고 알아볼걸 생각해 봐야돼.
“다른 히어로 반은요? A반이나 B반 같은곳은?” -
615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5062329E+5) 2018. 4. 28. 오후 11:05:11"선생님이 학생에게 거짓말 하는거 봤니? 다들 생명에누지장이 없댔어. 너무 걱정하지 마렴 주은아."
"그 녀석들이 허무하게 갈 녀석들은 아니잖아?"
"그, 그래 주은아...!"
요루히코와 이노리도 주은이를 안심시키려 나름대로 애쓰는 사이, 크림이 주은이의 질문에 답했다.
"빌런들이 언제 이득 따져가면서 범죄를 저지르는걸 봤나? 좀도둑이나 단순 강도가 아닌 이상 그들의 범죄에 이유를 따지는건 어리석은 행위라네. 우리로선 이해할 수 없는 깊고 어두운 동기일테니까. 그리고 A반과 B반의 대회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고 보고가 있긴 했다만..."
"쉽게 진압되었다... 라고 말하고 싶으신거죠?"
"그렇지. 거기다가 그 현장에서 체포된 빌런들은 킹 오브 데빌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헛된 공명심에 찌든 애송이들이였고. 아무튼 난 경찰에 가서 보고를 마저 해야하니... 학생들을 부탁하네 시즈카 양."
"네. 어떤 간 큰 녀석인진 모르지만 제가 먼저 잡으면 어디 하나 부러뜨려서 체포하도록 할께요. 옛날 버릇 나오게 만드네..."
"너무 막나가서 남은 학생들을 위험하게 하진 말고."
그렇게 말한 크림이 밖으로 나서자, 시즈카가 요루히코와 이노리, 주은이를 보며 물었다.
"자 그럼... 먼저 친구들에게 가볼까? 내가 백번 말하는거보단 눈으로 보는게 더 빠를테니까."
"그래야죠. 눈으로 직접봐야 더 안심 될거 같고..."
/이제 배터리가 없군요...! 도중에 꺼질거 같으니 충전 좀 하고 올께요! 12시 30분까지 반응레스가 있다면 진행 레스를 잇고 자야지... -
616 주은 (5471626E+5) 2018. 4. 28. 오후 11:19:05반 친구들이 괜찮다는 얘기에 비탄과 안도의 중간 정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긴. 그러네요... 게다가 어차피 걔네 병문안 가서 보면 얼마 안가서 사실인걸 알텐데. 죄송해요 선생님. 조금 많이... 놀라서.”
약간 기운없이 축 늘어져 말했다.
기운차고 뭔가 활기차게 하고 싶지만 그럴 기분이 아니다.
반 친구가 이렇게 됬는데.
에잇. 활기를 다시 되찾자. 어두운건 내 타입이 아니야.
고개를 부르르 흔들고 여러가지 다시 생각해 본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어요. 분명 이것도 뭔가 이유가 있을거예요. 특히 이렇게 동시에 다발적으로 집중적으로 당했다는건... 무언가 체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거 같아요.”
이정도야 다들 이미 생각하고는 있겠지만.
이 이상은... 으음 모르겠어...
“친구들 병문안 부터 가봐야 겠어요... 걱정되고 답답해서 머리가 안 돌아가 으으...”
“병문안 선물로 과일도 못 사갈거 같으니 미리 사과의 말이라도 생각하며 갈까!”
하고 일부러 밝은 장난 같은 말을 해본다. -
617 주은주 (5471626E+5) 2018. 4. 28. 오후 11:19:23갔다오세요 캡틴!
-
618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1363108E+5) 2018. 4. 29. 오전 1:16:08"나도 마찬가지야 주은아. 설마 우리반 애들도 습격당할거라곤 생각못했으니까."
"그나저나 주은이 말대로 뭔가 이상하긴 해요. 거기다가 주은이나 저를 노리지 않았다는것도 이상하구요. 이노리야 습격자에게 있어서 위협적이지 않았다쳐도 왜...?"
"그러게...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걸까아...?"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꾸나. 일단 친구들에게 가보는게 먼저야. 병원의 위치는 여기서 좀 멀리 떨어진 곳이니 택시를 타고 가는게 좋겠어. 선생님이 지금 택시를 불러놨으니 어서 가자."
"준비가 빠르시네요 선생님..."
"사랑하는 내 학생들을 건드린 간 큰 녀석이 궁금하기도 해서 말야. 잡히면 가만 안둘 생각이기도 하고."
/으 주은주 저는 이만 가볼께요... -
619 주은주 (9547711E+5) 2018. 4. 29. 오전 1:18:17잘자요!
저도 그럼... -
620 주은 (9547711E+5) 2018. 4. 29. 오후 5:13:21“우리는 왜 습격을 안 한걸까. 했으면 나는 그 녀석들 전부 흠친 두들겨 줬을텐데! 반에서 내가 제일 멀쩡하다구!”
물론 우리반 모두 당한녀석들에게 이겠지만 나는 시합이후 컨디션이 다른 누구보다도 더 좋다.
그렇다고 내가 만나는게 좋다는건 아니다.
정말 때려주고 싶은것이지.
“좋아요. 어서 택시 타러 가요! 출발!”
하고 기운내서 택시쪽으로 향한다.
/잠시 갱신! 저 이제 오늘 못 옵니다! -
621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8100896E+5) 2018. 4. 30. 오전 7:36:26택시를 타고 얼마나 갔을까, 유우에이 고등학교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대형 병원에 도착한 시즈카가 택시 기사에게 값을 치루는 사이, 요루히코와 이노리가 택시에서 내렸다.
"여긴가보네. 그 녀석들 말고도 다른 학생들도 여기 있으려나?"
"글쎄에... 만약 그러면 굉장히 북적북적거리겠다..."
"썩 좋지 않은 북적함이겠지만."
요루히코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하자, 시즈카도 택시에서 내려 말했다.
"어디... 그럼 다들 가볼까? 너무 축 쳐져있지 말고, 평소처럼 행동하자꾸나. 괜히 요란 떨어봤자 좋을것도 없고... 무엇보다 병원이잖니? 떠들면 다른 환자들에게도 민폐니까."
"네, 선생님."
시즈카의 뒤를 따라 병원으로 들어서고, 엘리베이터를 타 3층으로 향한 요루히코와 이노리, 그리고 주은이는 익숙한 이름들이 적힌 병실들을 보았다. 체육대회에서 서로 개성을 겨루던 다른 반 학생들의 이름이였다.
"C-3반 애들 이름이네... 걔들도 전부 당했다고 교장선생님이 그랬었지..."
"앗...! 아사미야의 이름도 있어...!"
"그 요란한 여자도 당했던건가? 며칠전만 하더라도 쇼핑몰에서 잠깐 얘기한 정도지만... 그걸 감안해도 안타깝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사이, 호시조라와 고리키, 아오조라가 입원한 병실을 찾은 시즈카가 먼저 병실로 들어섰다.
"선생님? 여긴 어쩐 일이에요?"
"어쩐 일이긴! 사랑하는 제자들이 다쳤다는데 그냥 있을 순 없잖아? 몸 상태는 다들 어때?"
"지금은 괜찮습니다! 큭..."
"오버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반장. 날개죽지 부러졌다고 깁스까지 한 사람이 왤케 요란떨고 그래?"
/아침에 미리 올려둘께요! -
622 주은주 (7553525E+5) 2018. 4. 30. 오후 6:21:26갱신!
-
623 주은 (7454053E+5) 2018. 4. 30. 오후 8:25:56"와 꽤 큰 병원이네! 많이 다친걸까..."
큰 병원의 모습에 놀라는 동시에 이 병원에 올정도로 많이 다친걸까 하는 두가지 생각이 든다.
시즈카 선생님을 따라 반애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애들이 언급하듯 나도 아는 이름이 보인다.
"뭔가 아는 이름들이 많으니 약간 착잡하네."
이 애들 다 우리 학교 그것도 같은 C클래스 애들이다.
당연히 별로 좋지 않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다 공격당해서 오다니.
대체 이런 짓을 하는 녀석은 뭘까?
어느새 우리반 애들이 있는 병실에 왔다.
"헤헤이 이 약골들아. 많이 다쳤느냐~ 대장님이 찬히 너희들의 몸상태를 보러 왔느니라-"
하고 장난스래 말하며 병실로 들어갔다. -
624 이름 없음◆bmqnMOnHw2 (2921528E+5) 2018. 4. 30. 오후 9:06:34주은주의 답레를 확인한다-이으고 싶으나 피곤해서 불가능한걸 깨닫는다-내일 시간이 될때 잇는걸 허락받고 싶어한다
...라는 의식 구조입니다. -
625 주은주 (7553525E+5) 2018. 4. 30. 오후 10:00:57그 의식구조 확인하겠습니다아
잠깐 잡담정도라도 하고 싶지만 지금 갔으려나- -
626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0364211E+5) 2018. 5. 1. 오전 10:42:57"네 그대로 돌아서서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대장님."
"큭큭큭..."
"흐에엥... 하지메쨩..."
"울지마 레이디. 난 보다시피 건강히 살아있다구?"
호시조라가 누워있는 침대로 엎어져 눈물이 잔뜩 고인채 울먹이는 이노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호시조라가 말하는 사이 요루히코가 말했다.
"그나저나 다들 회복이 빠르네. 뉴스에선 전부 의식불명이라 그랬는데말야."
"한 30분전까지만 해도 그랬지. 가장 먼저 아오조라가 눈을 떴고, 그 다음이 호시조라, 마지막이 나였고."
"의식을 차렸다니 다행이구나... 선생님은 너희들에게 무슨 큰 일이라도 생긴줄 알았어."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나름 체육 대회에서도 활약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오만함에 대한 천벌인거 같네요."
아오조라가 풀이 죽어 말하자 시즈카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건 천벌도 뭣도 아냐. 주제 파악도 모른채 내 소중한 제자들을 건든거지. 이제라도 좋으니 말해줄 수 있겠니?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말야."
/미리 올려둡니다! 오늘도! -
627 주은 (7142331E+5) 2018. 5. 1. 오후 1:11:11“방금 온 대장을 다시 나가라 하다니! 무엄하다! 사형이다!”
게 누구 없느냐- 하면서 팡팡 제자리에서 뛴다.
그래도 농담에 받아칠 정도면 괜찮아 졌구나.
정말 안심이 된다. 많이 안 다쳤구나.
위험한 상태가 아니구나.
그래서 잠시 눈이 핑 돌았다.
“악 갑자기 눈에 무언가...”
부비부비 팔목으로 닦아 냈다.
역시 나 이런거 너무 싫어.
그리고 방긋 웃어 아오조라의 말에 대답한다.
“천벌은 무슨. 그런 쪼잔한 신이 어딨어! 그냥 그녀석들은 시합후 힘이 빠진 너희들을 노린거 뿐이야!”
“그런 비겁한 놈들. 다음에 보면 그 녀석들이야 말로 천벌받을거야.” -
628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0364211E+5) 2018. 5. 1. 오후 2:54:05"너 너무 구식 래파토리였어 주은아."
"킥킥킥. 넌 변함없구나."
"그럼 저부터 얘기하겠습니다 선생님. 기억나는 한도 내에서지만요."
아오조라가 먼저 생각에 잠겼다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요루히코와 시즈카가 귀를 기울였다.
"습격자는 2인1조로 움직였습니다. 제대로 대처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절 쓰러트렸구요. 하지만 절 습격한건 머리가 철구로 되어있는 여자였습니다.
"철구? 이형계 개성인가..."
"넌 그 여자였어? 난 그 옆에 있던 나사 모양 헬맷을 쓴 녀석이였는데..."
"습격자는 남녀 두명에... 각각 습격했다는건가... 그외에 특별한건 없었니?"
"무지막지하게 강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손도 쓰지 못했을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개성과 연관된 신체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구요. 저는 양발, 호시조라는 날개와 등, 그리고 고리키는... 몸이였죠."
"그래서 내가 제일 늦게 정신차린겁니다. 마치 개성을 못쓰게 하려는거처럼 느껴졌죠."
/잠시 시간내서 올려봅니다! -
629 주은 (7142331E+5) 2018. 5. 1. 오후 7:08:16“... 내 개성을 쓰지 못하게 하려면 온 몸을 찢어버려야 할거야.”
주먹을 꽉쥔채 말했다.
나는 습격해오면...
아냐. 도망쳐야지.
나까지 다치면 그거야 말로 안된다.
“아마도 내가 진심으로 도망치려 하면 절대 못 잡을테니까! 히히히.”
자 조금 차분해지자. 가볍게 띄우는 말도 했고.
“죽이거나 납치가 아니라 개성을 못 쓰게 한다는건 확실히 이상해. 이건 너무 수상한데. 시합이랑 관련이 없을거라 생각하기 어려워.”
“철저히 하지 않은거 보면 전문가인게 아닌지 아니면 잠시 개성을 못 쓰게 하려는 것 뿐인지.”
나는 전자보단 후자가 더 신빙성 있게 느껴진다. -
630 주은 (7142331E+5) 2018. 5. 1. 오후 7:08:38오늘은 못오니 기다리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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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주은주 (8338347E+5) 2018. 5. 2. 오후 7:08:5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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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이름 없음◆bmqnMOnHw2 (6110546E+6) 2018. 5. 2. 오후 9:30:04반가워요 주은주! 오늘은 날이 하루죙일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었네요! 꼭 비오려는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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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주은주 (2923881E+5) 2018. 5. 2. 오후 9:43:01제가 있는곳을 실제로 내렸어요... 으아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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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이름 없음◆bmqnMOnHw2 (6110546E+6) 2018. 5. 2. 오후 10:26:16저런... 이쪽은 아무래도 내일올듯 하네요. 제발 출근길에만 오지 않았으면...
아, 진행 레스는 내일 시간날때 꼭 써올께요! -
635 주은주 (2923881E+5) 2018. 5. 2. 오후 10:29:46오늘도 시간이 안 나나요?
전 내일 바빠서...
시간 나면 바로 답레 하겠지만! -
636 이름 없음◆bmqnMOnHw2 (6110546E+6) 2018. 5. 2. 오후 10:38:26아무래도 대략 금요일부터 시간이 날거 같아요... 인정하기 싫은 현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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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주은주 (2923881E+5) 2018. 5. 2. 오후 10:44:58저도 금요일 시간 나요! 앗싸!
금요일 부터 놀면 되겠군요 ㅎㅎ -
638 이름 없음◆bmqnMOnHw2 (6110546E+6) 2018. 5. 2. 오후 10:51:51앗 그건 다행이네요! 그럼 전 이만...
답레는 시간나실때 주시면 됩니당! 금요일부턴 진행에 조금 탄력이 붙겠네요! -
639 주은주 (2923881E+5) 2018. 5. 2. 오후 10:57:08빠빠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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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7947826E+5) 2018. 5. 3. 오전 7:33:32"그런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게 좋겠지 레이디."
"그. 그래 주은아..."
호시조라와 이노리가 주은이에게 한마디씩 하는 사이, 요루히코도 간만에 주은이의 말에 동의하며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냥 히어로 지망생의 목숨이 목적이였으면 쿨하게 머리를 날리거나 하면 그만인데 이번 습격 사건의 범인들은 개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정도에 그쳤어. 주은이 말대로 이번 체육대회에 깊은 연관이 있거나... 아니면 뭔가 다른 목적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치만 나로선 짐작도 안가는군. 거기다가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노리고 습격을 감행했는데 우린 기껏해야 인상착의밖에 몰라. 이런 경우가 흔할까? 난 아니라고 본다만?"
"동급생의 치기 어린 질투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거군! 그렇다면 역시 전문 빌런의 소행인가!"
"아무래도 그쪽으로 더 무게가 실리겠지. 그렇지만 어지간히 간도 큰 빌런이네.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히어로 지망생들을 하나둘도 아니고 수십명씩 습격하다니..." -
641 주은 (2797107E+5) 2018. 5. 3. 오전 11:42:53“에헤이 안 일어나 안 일어나. 그러니까 너무 진지진지 하지마.”
그러고는 다시 이야기로 돌아간다.
“빌런인지 아니면 우리 학교 내부일지 특정하기는 어려워. 솔직히 히어로라는건 후보라 해도 노리는 사람이 너무 많잖아. 누구일꺼다- 하고 생각해도 생각이 고정되어버리니 그것도 안 좋고.”
일단 이 일이 개성을 뺏기 위해서 라는 정도라는것만은 거의 맞아 보인다.
“일단 지금 모인 정보를 나열해 보자.확실한것만.”
종이에 사사삭 적어본다.
정보를 종합하면 뭔가 나올지도 모른다.
1 습격당한건 체육대회에 참가한 웅영고 학생들 거의 전부다.
2 습격당해 제압당한 학생은 개성 사용을 제한 당하는 상처를 입었다.
3 습격한 녀석들 모두 다른 녀석이 습격했다.
“이 외에 적을게 있으려나... 아참. 습격한 녀석중에 잡힌 사람은 없어요? A,B 반을 공격한 녀석들중에는 잡힌 녀석이 있을법한데요.” -
642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0402509E+5) 2018. 5. 3. 오후 12:34:24"그렇군! 만약 A반과 B을 습격한 범인이 같은 목적이였다면 실마리가 조금은 잡힐지도 몰라! 아고고..."
"그러니까 좀 가만히 있으라고 반장. 선생님. 아오조라 말대로 다른 습격범들의 실마리는 있나요?"
"그 범인들은 자기들도 그저 동시에 움직이라는 지령을
받았다고만 이야기했어. 인상착의는 너희들이 말한 그 철구머리와 나사머리의 범인과 일치했지."
"그렇다는건... 그 두사람은 적어도 같은 조직의 구성원일 가능성이 크겠네요. 그리고 나머지 범인들은 그저 이용당한 것에 불과할테고."
학생들이 각자 의견을 내며 지혜를 짜내는 사이, 이노리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며 말했다.
"저기... 그치만 단순한 이용관계이기만 할까?"
"무슨 뜻이야 레이디?"
"그러니까아... 그 사람들하고 너희들을 습격한 범인이 같은 조직의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그것도 일리는 있네. 예전에 히어로 살해자가 한창 날뛸때 그 틈을 노려 함께 준동한 찌끄래기 빌런들이 여럿 있었으니까."
"결국은 직접 조사하지 않으면 모른다는거네... 좋아!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분발해야지!"
"현재로서 그 범인을 추적할 수 있는건 경찰이나 다른 히어로를 제외하면... 나와 주은이, 이노리 정도겠네. 확실히 분발하지 않으면 안되겠어." -
643 주은주 (2797107E+5) 2018. 5. 3. 오후 5:47:22오늘 못 오겠어요...
내일 시간 나면 바로 잇겠습니다 -
644 주은 (1654864E+5) 2018. 5. 4. 오후 1:51:59“이봐요. 여기는 병실이예요. 안심하고 푹 쉬세요.”
하고 아오조라의 어깨를 툭툭 해주며 말한다.
여...여기가 어디오 하고 누가 말해야만 할거 같다.
“지령을 받았다라는건 역시 큰 조직이라는거려나? 이 습격범들이 개인이면서 부탁받은 사람일거란 추측은 매우 작아졌네.”
“예를 들어 불량배에게 돈 쥐어주고 부탁하는그런거 말야. 이 집단은 그럴 필요가 없었나 본데.”
“그래도 아직 모르겠어. 이렇게나 이목을 크게 끌어야 할 이유가 뭘까?”
어떤 이익을 끌어내기 위해서..?
현재로선 모르겠다.
“그래. 우리끼리 잘 해쳐나가야 되겠네. 그나저나... 빌런살해자는 저번에 들어봤는데 히어로 살해자도 있는거야?”
-
645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3859691E+5) 2018. 5. 4. 오후 2:28:31"아 이걸 말해줘야 하나?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건데 아랫쪽에 감각이 없진 않지?"
"음? 멀쩡하다만?"
"그럼 됐어. 그리고 확실히 주은이 말대로야. 그 철구 머리와 나사 머리는 어느 조직에 소속된 사람일 가능성이 커. 그 조직의 목적이 무엇인진 나도 잘 모르겠지만... 만약 무언가 큰 목적을 가지고 암약하는거라면 앞으로의 학교 생활도 참 볼만 하겠는데?"
"위험과 스릴이 넘치는 학교 생활이라도 기대하는건가 미스터 요루히코?"
"솔직히 말해서 없진 않아. 지켜버리는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테니까."
"그러다 죽으면?"
"죽으면 뭐...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랑 어색한 분위기로 만나겠지."
"넌 참... 말하는게 어디가 뒤틀렸단 말이지."
"그런가? 뭐 난 어디까지나 내 각오를 말한거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죽을 생각따윈 요만큼도 없으니까. 그리고 내가 죽게 선생님이나 주은이가 내버려두지도 않을테고. 그렇죠?"
"그야 물론이지! 사랑하는 제자를 잃는다는건 상상하기도 싫으니까!"
시즈카의 말을 들은 요루히코가 순간 감동 받았는지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가 곧 주은이에게 말했다.
"아, 그 히어로 살해자라는건 예전에 내가 언급했던 빌런 살해자랑 동일인물이야. 스포일러했다면 미안."
"무신경하게 치명적인 발언을 하는구만."
"좋아! 그럼 다들 여기 꼼짝말고 안전하게 누워 있으렴! 이 선생님이 그 망할 녀석들을 찾아내서 실컷 때려줄테니까!"
그렇게 말한 시즈카가 기세좋게 병실 밖으로 나서자 요루히코도 말했다.
"선생님이 저러다가 일을 그르치지 않을지 걱정이네. 이노리 너도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일단 여기서 애들 간병이라도 해줘. 부탁할께."
"응... 다들 무사히 돌아와야해...!"
/반가워요 주은주! -
646 주은 (7980839E+5) 2018. 5. 4. 오후 5:38:32"이런건 학교생활이 아냐... 아니 상식적으로 차기 히어로가 될 아이들을 양성하는 유우에이 고등학교 생활이 쉬울거라 생각하진 않겠지만."
이정도로 일이 날줄은 몰랐단 말야. 다들 너무 다치잖아.
"그런데 요루히코 지키는데 내가 자연스럽게 껴있네? 난 안 도와줄건데~ 자기 멋대로 뛰어들면~"
하면서 에베베 하고 놀리는 표정을 짓는다.
"히어로 살해자랑 빌런 살해자랑 같은거야? 그건 몰랐네."
그냥... 그정도면 무차별 살해자 아냐?
그렇지만 나쁜놈인건 다르지 않겠지.
"너희들 몫까지 때리고 와줄게! 일단 보이는 녀석부터!"
이건 고리키 몫! 이건 호시조라 몫! -
647 이름 없음◆bmqnMOnHw2 (0382228E+6) 2018. 5. 4. 오후 8:52:10내일은 어린이날... 나는 일하러 나간다아...(흐릿)
이건 말도 안돼... 말도 안된다고!! -
648 주은주 (1654864E+5) 2018. 5. 4. 오후 9:59:06에에에 일하러 가요..?
-
649 이름 없음◆bmqnMOnHw2 (947769E+60) 2018. 5. 4. 오후 10:19:56원래는 쉬지만 그때 일하는 분이 못나오게 된 바람에 대타로 출동하게 되었어요 큽... 뭐 별 수 없죠! 누군가는 해야할 일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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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주은주 (1654864E+5) 2018. 5. 4. 오후 11:09:01어쩔수 없죠... 갔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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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2739038E+5) 2018. 5. 5. 오전 8:36:59"어... 그건 좀 유감이네. 귀신이라도 되어야 하나?"
요루히코가 좀 적잖이 충격받았는지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사이, 시즈카가 병원 밖으로 나오며 말했다.
"자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뻔하잖아요 선생님. 우선 사건 현장부터 조사하는게..."
"당한 학생만 수십명인데 그걸 일일히 조사하다간 날이 샐지도 몰라."
"그럼 나눠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C-3반 학생들이 습격당한 곳을 조사하고 선생님이랑 주은이가 다른 곳을 조사하는 식으로요."
"그러다가 그 2인조가 나타나서 한쪽을 습격할 수도 있잖니. 위험부담이 너무 커. 차라리..."
"차라리?"
"같이 다니는게 더 안전하겠구나. 조사는 더디겠지만 또 습격당하는 일은 없을꺼야. 우선은... 우리반 애들이 습격당한 곳부터 확인해보자."
"선생님 말씀이 그렇다면야..."
요루히코가 고개를 끄덕이며 시즈카의 뒤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날씨가 좋네요! -
652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1:05:18...어라. 왜 저렇게 많이 시무룩해 보이지?
“에이 그런거 가지고 기운 없어지지마! 멋대로 뛰어들거나 그러면 인거니까!”
하고 토닥토닥과 스매싱의 중간 정도로 등에 손을 날린다.
시무룩해 하는건 별로 보고 싶지 않으니까!
“우리도 습격당한 녀석들과 비슷하잖아. 우리도 습격당하기 좋으니 어쩌면 다음엔 우리가 습격당할지도 몰라... 음? 잠깐.”
잠시 멈칫 서서 생각해 본다.
우리가 우리가 우리가...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입력한다.
요루히코에게 가는 문자.
[우리가 미끼가 되는건 어때? 우리끼리만 다니는게 보이면 녀석들도 공격해 올지도 몰라.]
[굳이 그래야 하나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녀석들은 이미 우리를 목표로 두고 감시 하고 있을지도 몰라. 선생님이랑 같이 다니다가 떨어진순간, 혹은 우리가 다 흩어져 집에 가는 순간 습격 당할지도 몰라.]
[그리고 또 어쩌면... 집으로 습격해 올지도. 이 문자 선생님에게도 보여줘봐. 혹시 우리 주변에 감시하고 있는 빌런이 있을지 몰라서.] -
653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2739038E+5) 2018. 5. 5. 오후 1:20:46"..."
말없이 주은이가 보낸 문자를 확인한 요루히코는 시즈카에게 핸드폰으로 전송된 문자를 보여줬다.
"요루히코?"
"어쩌면 그 2인조가 저흴 이미 목표로 점찍고 감시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주은이의 아이디언데 적어도 저는 무모하지만 범인을 빠르게 끌어내는데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잠깐만... 선생님도 뭐 하나만 확인해볼께."
시즈카도 핸드폰을 들더니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했다.
"여보세요? 응 선생님이야. 너희들이 습격당했을때의 기억에 대해서 물어볼께 있는데... 응응. 그래...? 알았어.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지? 알았어."
"뭐래요?"
"걸어볼만한 도박일거 같아. 호시조라를 비롯한 아이들에게 물어봤는데 그 2인조는 기습이 아닌, 정정당당하게 앞에서 나타났고 동시에 기습할 수 있었는데도 굳이 한명씩 공격에 나섰다고 해."
"습격자치곤 묘하게 프라이드가 높네요. 그러면... 허락해주실건가요?"
"...죽지 않고 무사히 돌아온다고 약속해주면 허락할께."
/반가워요 주은주! -
654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1:36:16“보면 한번에 순식간에 당하지도 않았는데 어쩌면 선생님올때까진 버티겠죠.”
그래도 자존심이 있는 녀석들인가? 기습이나 습격은 하지 않다니.
하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뀔수도 있어. 상황은 언제나 바뀌니까.
그러니 아예 먼저 끌어내서 쳐버리는게 낫다... 고 생각이 들었다.
“약속할게요. 그야 제 수준의 싸움에서는 왠만해서는 안 죽을거라고요.”
상처가 나도 일단 내 피가 억제는 해줄테니까?
하지만...
우리반 애들은 손도 못쓰게 강했다고 했어.
그러면 나도 곧바로 당해 버리지 않을까?
그냥 이 모든게 자만심 같은게 아닐까?
순식간에 당하는 내 모습이 떠오른다.
내 두손를 내려다봤다.
약간 떨린다.
무섭다.
꾸욱 두 손을 쥐어서 떨림을 막아 본다.
“그럼 이제 어쩔까요? 시즈카 선생님은 따로 가실일 있는거죠?”
하고 문자로는 시즈카 선생님에게 [일 생기면 바로 문자 보내서 신호 보낼게요 최대한 버텨 볼테니.]
라고 보냈다. -
655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2739038E+5) 2018. 5. 5. 오후 1:53:36"..."
주은이가 손이 떨리는걸 물끄러미 보던 요루히코가 가만히 주은이의 손을 맞잡으며 속삭였다.
"걱정마. 나도 있으니까."
"그럼... 부탁할께. 얘들아. 선생님은 다시 병원으로 갈테니 나중에 보자꾸나."
"네 선생님."
그렇게 말한 시즈카가 발걸음을 옮겨 어떤 건물의 코너로 틀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은이의 핸드폰으로 한 통의 문자가 왔다.
[방금 내가 방향을 꺾은 건물 인근에서 첫 습격 사건 벌어졌어. 선생님은 히어로 몇명과 함께 다시 올테니까 그때까지 무사히 버텨주렴. 무슨 일 생기면 짧게 문자를 보내고. 알았지?]
"좋아... 이제부턴 무개성 애송이랑 핏덩이로 장난치는 견습생이 나설때인거 같네. 되도록 안 마주치는게 좋겠지만 네가 말한대로 우릴 목표로 하고 있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 그치만... 지켜버리는 게 히어로니까 누구도 죽지 않게 하겠어. 그 습격자라는 녀석들도." -
656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2:20:46꾸욱 쥔 손에 요루히코의 손이 올라왔다.
약간은... 나아진거 같아.
“음... 70점? 뭔가 미묘한걸.”
하고 히히히 웃으며 요루히코를 쳐다봤다.
걱정시킨거 같네.
선생님은 떠나고 정말 둘이 남았다.
“그래. 분명 그러겠지.”
...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진짜 아무일 없으면 더 부끄럽겠다.”
왠지 분위기 긴장감 다 잡아 놓고 안 오면...
그래서 나중에 오면 ‘아 왜 이제 오냐고! 어제 안 오고!’ 하겠지. -
657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2:21:29잊은 인사!
캡틴 안녕!
오늘 못 온다더니! -
658 이름 없음◆bmqnMOnHw2 (2739038E+5) 2018. 5. 5. 오후 2:32:40대타로 일하러 간건 사실이지만 오늘은 주말이자 공휴일! 할게 없어서 이렇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겁니다!
-
659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2739038E+5) 2018. 5. 5. 오후 3:27:07"그 전에 그 70점의 의미가 뭔지는 나중에 느긋하게 들어보도록 하겠어."
요루히코도 마주 씩 웃으며 주은이에게 말을 이었다.
"그건 그렇겠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사건 흐름상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을 확률은 없을꺼야.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개성 대결에 참가한 학생 대다수가 습격당했고... 우린 지금까지 그 마수를 피했어. 참가자인데다가, 심지어 넌 난적이였던... 수진이라고 했나? 그 애한테서 승리를 따냈고. 내가 수진이랑 붙었다면 그 티백 러쉬에 기브업을 했을지도 모르지."
묘하게 주은이를 칭찬하던 요루히코가 시즈카가 알려준 거리로 향했다. 사건 현장은 관계자외 출입금지를 알리는 줄이 있었고 경찰 몇명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벌써 조사중이긴 하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음? 너희들은 누구니?"
"유우에이 고등학교 C-1반 학생입니다. 그 습격자 2인조에게서 아직 습격당하지 않은 두 학생이구요."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진 모르겠지만 여긴 너희들이 올만한 곳이 아니야. 어서 돌아가렴." -
660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4:02:58“오려나... 음...”
팔짱끼고 걸어가먀 생각했다.
과연 어떠려나.
“그런데 그래도 말야 나를 너무 띄워 주는거 아냐? 아이 부끄러워라.”
하고 말하지만 입으로는 방긋 웃는다.
뭐 나도 할줄 아는 사람이니까!
어느새 현장에 도착했다.
한창 바쁜거 같다.
“저희도 습격을 받을지 모른다 생각해서 여러가지 알아보려고 왔어요. 우리도 가만히 서서 있을수만은 없단 말이예요.”
“제 반 친구들이 다 다쳐서... 가만히 있을수만은 없어요.” -
661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2739038E+5) 2018. 5. 5. 오후 4:11:52"난 사실만을 얘기하는 나쁜 버릇이 있거든. 무개성인 내가 그 아이와 맞섰다면 패배 확률이 단순히 계산해도 85%에 육박하걸랑. 자기 실력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고 파악하지 못하는건 오만일 뿐이니까.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요루히코가 주은이에게 말하는 사이, 주은이의 말을 들은 경찰이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거 곤란하네... 너희들의 말이 사실이면 너희들은 그 2인조가 노리는 훌륭한 먹잇감이란 소리잖니?"
"그걸 노린거에요. 만약 그 2인조의 목적이 정말로 준결승에 진출하거나,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개성을 못쓰도록 부상을 입히는게 목적이라면 아직 습격당하지 않은 저나 얘는 훌륭한 목표니까요. 얼마나 더 많은 학생들이 습격당할지 불투명한 상황인데 저희만 안전하게 어른이란 방패 뒤에 숨어서 지낼 순 없잖아요. 저는... 그랬다가 부모님만 잃었구요."
"저런... 그렇게까지 나온다면 할 수 없구나. 30분 줄테니 할만큼 조사하고나서 빨리 나오도록 하렴. 이쪽도 곧 철수해야 하니까."
"감사합니다."
"나도 너희들같은 아들딸이 있는지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구나. 어서 그 범인이 잡혀야 할텐데..."
"가자 주은아. 우리 작전이 성공하길 바라면서." -
662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4:21:32“감사합니다. 30분 정도면 정말 많은 걸요.”
다행이 시간을 내주었다. 고마운 경찰님.
그러다 요루히코 얘기를 들었다.
부모님을 잃었...구나. 처음 들어본거 같다.
지금의 미카즈키가 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줬겠지.
부모님...
잠시 미카즈키의 얼굴을 봤다.
“그래 가자. 뭘 찾을수 있을까!” -
663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2739038E+5) 2018. 5. 5. 오후 4:29:33"흔적. 그 습격자들이 남긴 흔적부터 찾아보자."
주은이의 말에 답한 요루히코는 골목의 안쪽으로 들어서며 말을 이었다.
"어디까지나 추리소설 속 흔한 클리셰에 불과하지만... 보통 범인은 현장에 반드시 다시 나타난다고 했어. 우리가 범행장소에 있다면 그 2인조는 우리마저 쓰러트리기 위해 반드시 다시 나타날거야. 그러면 우린 최대한 버티는 수밖에 없지. 그렇지?"
골목 안쪽에서, 마치 무거운 뭔가에 맞아 움푹 패인 자국들이 여러개 있었다. 가로등이든 벽이든 바닥이든 구분없이.
"이 흔적도 우리가 찾던거중 하나겠지? 이 움푹 패인 자국... 분명 호시조라랑 애들이 말한 범인 중에 철구로 된 머리를 한 사람이 있다고 했었잖아? 이건 그 범인의 흔적일거야."
그렇게 얘기하던 중, 요루히코가 말을 멈추고 주은이에게 속삭였다.
"...들려? 웃음소리가 들리는거 같은데?"
요루히코의 말대로, 골목 안에서 기분나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케케케케."
"...하,하,하,하."
"남자와 여자 웃음소리... 작전은 성공한거 같네 주은아. 이 다음이 문제겠지만." -
664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4:52:00현장에 들어가 주변을 둘러봤다.
보니 움푹 페인 흔적이 보이는데... 철구머리가 있다 했는데 이거 머리로 박은건가?
그러는 모습을 생각하면 조금 웃기다.
위력은... 안 웃기겠지만
“정말 다시 이곳에 오려나? 말은 그렇게 들었는데 사정좋게-“
웃음 소리가 들렸다.
“응 나도 들렸어. 왜 듀엣으로 저렇게 웃는거지.”
“그럼 우리도 해볼까. 아이 세이 케케케 유 세이 하 하 하.” -
665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2739038E+5) 2018. 5. 5. 오후 5:00:30"뭐 아이덴티티라도 되나보지. 악당에게 있어서 독특한 웃음소리는 필수잖아. 그리고 난 웃는다면 그냥 평범하게 웃고 싶어."
주은이의 말에 요루히코가 답하고 나서, 재빨리 주은이 곁에서 떨어진 뒤 일본도를 등에서 꺼내며 날아오는 뭔가를 쳐냈다. 쇠사슬에 연결된 붉은색 철구가 깡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지자 요루히코가 말했다.
"손이 다 저릿저릿하네..."
"유우에이 고등학교 녀석치곤 꽤 하는구나! 내 철구를 받아내다니!"
"물어볼 것도 없겠네. 네가 친구들을 습격한 범인이지?"
"그 약골들 말이냐? 케케케! 그렇다면 어쩔꺼지?"
철구를 당겨 자신의 몸 위에 올린 여자가 비웃으며 묻자 그 옆으로 나사 모양의 헬맷을 쓰고 팔다리가 나사처럼 줄무늬가 그려진 장갑과 신발을 신은 남자가 뒤이어 나오자 요루히코가 물었다.
"그건 그렇고 너희들... 경찰들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들어온거야?"
"개성조차 없는 민간인들이 우릴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건가? 죽이지는 않았으니 안심해라. 우린 빌런들처럼 살육을 즐기는 자들이 아니니까."
"그쪽은 그나마 말이 좀 통하는거 같네. 네 옆에 있는 여자는 영 밥맛이거든."
"이자식... 주둥이를 잘도 놀리는구나!"
요루히코의 말에 열받은 여성이 달려드려하자 남자가 제지하며 말했다.
"하,하,하,하. 패기 하나는 봐줄만 하군. 그 옆에 있는 여성도 우릴 쫓아왔겠지? 그렇다면... 너희들도 우리의 제재 대상일 뿐." -
666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5:14:03그때 냐석들이 나타났다.
철구가 날아옴과 함께. 다행히 미카즈키는 칼로 공격을 막았다.
“너무 하잖아! 이 자식들!”
하고 주먹을 쥐며 외쳤다.
“철구 머리라고 해서 돌진해 머리로 박아대는것을 기대했는데 철구를 날리는 거라니! 어떻게 이런식으로 실망시킬수 있어!”
라고 말하며 등뒷손으로는 메시지를 보낸다.
[ㅋ욋어요ㅠ서나님 빨리너ㅏ료 사간햔장]
라고 재빠르게 시즈카 선생님에게 문자를 보냈다. 미리 무음으로 해놨다.
“야야 잠깐 잠깐 덤비기 전에 잠깐.”
하고 손을 휘저으며 말렸다.
“우리는 그런거 아냐 절대 아니라구 응 아니지. 말좀 들어보지 않을래? 우리는 너희 재재 대상이 아니야.”
하면서 말을 계속한다.
“애초에 우리가 널 쫒았다니 그렇지 않잖아. 너희가 우릴 쫒았지 우리는 그냥 ‘여기 나쁜일 있었나 보네’ 하고 궁금해서 들어온거야. 너희 쫒은게 아니라구.”
하면서 계속 말을 잇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여기 온 이유는 진짜 이유가 있어. 말해 줄까?” -
667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5:34:44밥 먹구 올게요!
-
668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2739038E+5) 2018. 5. 5. 오후 5:39:25[금방 갈께!!!!!!!!!!!]
"하,하,하,하. 우문이구나. 우린 이미 모든걸 알고 있다. 너희들이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입학생인것도, 그리고 개성이니 뭐니 하면서 서로 웃기지도 않은 경쟁을 벌인다는것도."
"정보가 빠르네. 요새 킹 오브 데빌 밑의 빌런들은 정보전에도 능한건가?"
"케케케! 웃기지마라! 누가 빌런이라는거냐! 킹 오브 데빌인지 뭔지 그런 녀석의 밑에 있는 찌꺼기들하곤 달라!"
"그렇고말고. 우린 너희 같은 히어로도, 빌런도 아니다."
"나는 켄다 더 키드!"
"그리고 나는 스크류맨. 사람들은 우릴... '퍼펙트 넘버즈'라고 부르지."
"퍼펙트 넘버즈...? 그러고보니 예전에 도서관에서 본 적이 있어. 히어로와 빌런 간의 대규모 충돌 당시 어느쪽에도 소속되지 않고 자신들만의 사상으로 양쪽 모두를 적대시한 신과 같은 강함을 소유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실존했던건가..."
"호오? 승자의 기록에 묻혔을 줄 알았건만 의외로 이렇게 두뇌명석한 자도 있었군. 좋다.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니 가르쳐주지."
스크류맨이라 소개한 남자가 근처 벽에 기대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린 너무나도 강한 개성과 힘을 가진 나머지 히어로와 빌런 어느쪽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배척되었지. 그래서 네가 말한 그 대규모 충돌 당시를 기점으로 그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너희처럼 개성이니 뭐니 하며 서로 떠들어대는 애송이들이 부쩍 늘어난걸 보다못해, 다시 세상에 나타난 것이지."
"그렇구나... 그런 전설적인 녀석들이 하는 짓이 영 째째한거 아닌가몰라? 히어로도 아닌 고작해야 새싹에 불과한 우리들을 차례로 습격하다니."
"케케케! '종이 섞이면 종이 아니다'라는 명언이 있지! 불온한 싹은 자라기 전에 잘라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법. 너희들도 그 제재 대상이다! 영광으로 생각해라!"
"아무해도 그냥 넘어가긴 힘들거 같네. 이렇게 된 이상 선생님이 오시기전까지 우리가 상대할 수 밖에 없겠어. 내가 저 철구녀를 맡을까? 아니면 나사남?"
/잠깐 동안의 이벤트 전투! 주은이의 상대를 골라주세요! -
669 주은 (9439202E+5) 2018. 5. 5. 오후 6:30:25“아잇 똑똑들 하시네 이미 다 알아 보고 온거예요? 아이 부끄러워. 내가 그렇게 알아내야 할정도로 눈길을 끈거라니.”
안 좋네... 꽤 자세히 알아보고 왔나봐.
어디까지 알아낸걸까? 얼마나 알아낸걸까?
“그럼 그럼 케케케씨한테 질문! 저 대회에서 싸우는거 봤어요? 막 티백 들고 휙휙휙 싸우는애 공격 다 피하고 제가 팡! 하고 이기는거!”
봤느냐 안 봤느냐... 알면 알수록 좋지!
그리고 우리를 습격하는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 답한다.
“어... 그럼 저 히어로 안 할래요 하고 하늘 땅 맹세 하면 봐줄수 없어요?”
물론 절대 그만 안 두겠지만.
“그리고 이렇게 막 나가면 오히려 히어로측에서 더 빡쳐서 ‘별거 안 하길래 냅뒀는데 이거 안되겠네?’ 하면서 여러분 잡으러 오는거 아니예요? 그럼 불이익 밖에 없잖아요?”
뭔가 대답해주면 좋겠는데. 뭘 노리는지...
“나는 일단 켄다... 아니 키드? 저기 이름중에 어디가 성이예요? 영어같은데 서양식이라 보면되요? 뭐라 불러요?”
하고 그 쪽으로 질문한다.
일단 지금은
“켄다 더 키드쪽이랑 싸울게. 싸우는거보다 버티는 쪽이 되려나.” -
670 이름 없음◆bmqnMOnHw2 (4802146E+5) 2018. 5. 5. 오후 7:43:55주은주 저 잠깐만... 잠깐만 눈 좀 붙이고 올께요... 좀 어지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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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주은주 (9439202E+5) 2018. 5. 5. 오후 10:25:23늦게 왔지만 갔다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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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주은주 (7803849E+5) 2018. 5. 6. 오후 5:07:0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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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9564858E+5) 2018. 5. 6. 오후 5:55:42"케케케! 봤고 말고! 나와 스크류맨 모두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잠입했었으니까! 그 옆에 있는 무개성 애송이가 분투하는것도."
"개성조차 없는 열등생치곤... 훌륭한 분투였다. 찬사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그거 고맙네.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엔 너희들이 한 일은 도를 넘어섰어. 내 친구들도 3명이나 다쳤고, 함께 겨룬 다른 반 친구들도 다쳤어. 어떤 이유에서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야."
결심을 굳힌 듯 일본도를 빼든 요루히코가 주은이에게 말했다.
"그럼 내가 스크류맨이네. 쉽지는 않겠지만... 팔 한쪽 잃을 각오는 되어 있으니까."
"어줍잖은 히어로들이 얼마나 밀려와도 우리 퍼펙트 넘버즈는 무적! 쓰러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다. 너희들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퍼펙트 넘버즈로서 시험해주마!"
"주은아. 절대로 다치지 말자. 다치게 된다면... 죽지 말고. 선생님이 오실때까지 버텨야 하니까...!"
곧, 켄다 더 키드와 스크류맨도 상대를 정하고 전투 태세를 갖췄다.
/정처없이 잠들었다가 갱신... -
674 주은 (7803849E+5) 2018. 5. 6. 오후 6:55:42대회에서 싸우는걸 본건가.
그러면... 내가 대회에서 한것은 또 통하지는 않겠지.
"대회 잘 봐주셔서 고맙네요. 그럼 제게 연전연승을 주지 않을래요?"
손을 쥐락펴락하며 키드쪽을 쳐다본다.
다치지 말라는 미카즈키를 향해 나도 한마디 한다.
"누굴 걱정하는거야? 나 주은이라구."
그리고 손을 쫙 펼치며 피를 뽑아낸다.
자 그럼 이제... 해볼까.
먼저 재빠르게 터지는 볼을 가슴쪽과 얼굴 쪽에 날린다. -
675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3754876E+5) 2018. 5. 6. 오후 8:04:32"케케케! 연전연승? 그럴 필요는 없어! 넌 내 철구의 또다른 먹잇감이 될테니까!"
켄다 더 키드는 날아오는 터지는 볼을 자신의 철구로 전부 터트리며 철구를 머리에 다시 붙인 뒤 그대로 주은이를 향해 돌진했다.
"받아라! 켄다마 헤드버트!"
그러는 사이, 요루히코는 스크류맨의 양발과 양팔이 나사형태로 변하는걸 보고 말했다.
"과연... 스크류맨이란 이름에 걸맞네. 쉽지 않은 상대겠는데..."
"하,하,하.하."
낮게 웃으며 스크류맨이 회전하며 땅을 파고 숨어버린 뒤, 드드드득거리는 소리와 함께 땅을 파고 요루히코의 바로 발 밑에서 튀어나오며 회전하자 요루히코가 재빨리 일본도로 날카로운 팔을 막아냈다.
/조금 느릴지도 모르지만... 시간 날때마다 올립니다! -
676 주은 (7803849E+5) 2018. 5. 6. 오후 8:32:01"어 진짜 머리에 붙여서 쓰는거그우아아아아"
재빨리 굴러서 피해본다.
위험해 위험해!
철구를 붙이고 때고 할수 있나보네...
저걸로 내 공격도 다 막고.
그럼 내 공의 끈적임은 더 높여서...
"시합때 많이 봤죠? 많이 맞으면 안 좋을껄요!"
하고 다시 공을 여러개 날린다. -
677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3236323E+5) 2018. 5. 7. 오후 4:18:11"그렇다면 맞기 전에 널 요리해주면 되겠구나! 케케케! 내 철구는 다이아몬드도 부순다고!"
"상대가 아무리 장난스럽게 도전해와도 압도적인 힘으로 정면에서 쓰러트린다. 그게 바로 우리 퍼펙트 넘버즈의 철칙이다."
"이거야 원... 만만찮은 상대를 만났네. 주은아? 만약 우리가 이기면 밥이라도 사달라고 하자. 그것도 고급진걸로말야."
"이긴다고? 개성조차 없는 너하고 살상에 어울리지 않는 개성을 가진 저 여자가 우릴?"
"뭐든 해봐야 아는거잖아? 완벽중독자 커플!"
그렇게 외친 요루히코가 허벅지에 있던 전자파 수리검을 뽑아 다시한번 땅속으로 파고드는 스크류맨의 경로를 예상해 흩뿌리고 스파크를 일으켰다.
/진행 레스와 함께 갱신! -
678 주은 (7463675E+6) 2018. 5. 7. 오후 8:12:19“... 우와 그거 맞는말이네요!!!”
반박불가! 라고 하며 놀란 듯이 입가를 가린다.
사실 알고야 있다. 하지만.
“굳이 죽일 이유도 없는걸요. 제압하면 그만이죠. 수갑으로 사람죽이려 애쓸필요 있나요?”
이번엔 큰거를 만들어 볼까. 두 손으로 계속 해서 모은다.
“아이고 아이고 무거워라 모인다 모인다.”
하면서 공을 크게 모은다. 아마 축구공 만한 모양으로?
다가오는 순간 그 앞에 던진다. 이건 전과 같은 끈적이는 액체 형이 아니다.
좀 더 막 흩어지는... 가루형.
즉 연막이다.
그전에 실패하면... 연막으로 내 몸이 가려 질테니 뒤 오른쪽 대각선으로 빠진다.
그러면 돌진해 와 당하더라도... 왼쪽을 다칠테니까. -
679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6206733E+5) 2018. 5. 7. 오후 8:28:00"큭...! 건방진 짓을!"
눈 앞에서 터진 축구공이 가루가 되어 시야를 가리자 켄다 더 키드가 비틀거리며 자신의 머리를 오른손에 연결된 쇠사슬에 붙이는 사이 스파크를 피하며 솟아난 스크류맨이 말했다.
"켄다 더 키드! 퍼펙트 넘버즈는 절대 적에게서 등을 보이지 않는다! 침착하게 대응해라!"
"알고 있다고 그런거! 이깟 핏가루 따위론 날 쓰러트릴 수 없으니까...!!"
"남 신경쓸 여유는 있나보네. 내 수리검은 아직 더 있다고!"
요루히코가 다시 수리검을 던지자 스크류맨이 양팔을 나사 형태로 바꿔 휘둘러 수리검을 잘라내며 말했다.
"하,하,하,하. 개성도 없는 무개성 녀석의 뻔한 수법에 당할 내가 아니다!"
/반가워요 주은주! -
680 주은 (7463675E+6) 2018. 5. 7. 오후 8:30:32반가워요 캡틴!
바로 이어올게요! -
681 주은 (7463675E+6) 2018. 5. 7. 오후 8:35:13다행히도 멀리서 철구를 날려 터트리거나 하진 않았다.
“눈에 들어가는 핏가루 때문에 약간 쓰라리죠?”
하고 조금 떨어진채 왼쪽에서 말한뒤 재빨리 오른 구석으로 갈 준비를 한다.
눈이 잠시 안 보이는 동안은 내가 왼쪽에서 공격할거란 생각을 하게 하면 된다.
아주 잠시 라도 왼쪽으로 몸을 돌리면 된다. 그 순간 오른 구석으로 달려가 오른쪽에서 무릎의 옆을 뒷발로 새차게 걷어찬다.
어쩌면 이게 안 통할 정도로 몸이 튼튼해지는 개성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매우 눈치좋게 발소리를 듣고 오른쪽으로 반응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방법만이 지금 떠오를 뿐이다! 해내야 한다! -
682 주은주 (7463675E+6) 2018. 5. 7. 오후 8:46:19아마 다음은...10시쯤에!
-
683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6206733E+5) 2018. 5. 7. 오후 8:58:55"네가 무슨 생각을 하려는지 알겠다 주은아! 그럼 난..."
"무, 무슨 짓이냐!"
스크류맨도 주은의 의도를 눈치챘는지 주은이를 항해 양
팔과 양 다리를 나사 형태로 바꿔 회전하며 돌진하려했으나, 요루히코가 일본도를 수평으로 세우며 돌진을 막았고 뒤이어 스크류맨의 빈 몸 부분에 땅에 떨어져 있던 수리검을 차 그대로 박아버리며 말했다.
"내 친구의 작전을 서포트 해줘야할거 같아서 말야. 네 방해는... 있어선 안되겠어."
"그가가가가!!"
"무, 무슨 일이냐 스크류맨! 그 너답지 않은 비명소리는!"
"오른쪽이 텅 비었다고 철구녀! 주은이가 오른쪽에서 피로 된 칼날로 네 옆구리를 베려한다!"
"무슨! 그렇게 둘까보냐!"
요루히코의 말에 켄다 더 키드는 오른손에 연결된 철구를 크게 휘둘러 오른쪽 벽을 부숴버렸다. 그 큰 동작 때문에, 주은이가 노리는 왼쪽으로 몸이 크게 틀어진건 당연한 일이였다.
'내가 할 일은 여기까지야... 나머진 네 힘으로 하는거야!'
주은이가 공격에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요루히코는 스크류맨이 벗어나지 못하게 스파크를 튀기는 수리검을 계속 잡아내고 있었다.
/그럼 저도 10시 좀 넘어서 와야겠군요! -
684 주은 (7463675E+6) 2018. 5. 7. 오후 10:11:27아 이런.
이건 1대1의 싸움이 아니었다.
옆에 있던 스크류맨은 내 의도를 알아챘고... 나를 공격하려 했다!
이건 못 피할거 같은...데!
그때 미카즈키가 나를 도와줬다.
그렇다. 나 또한 1대1의 싸움이 아닌것이다.
‘고마워 미카즈키..! 나중에 한턱 쏠게..!’
하고 마음 속으로 외쳤다.
철구녀는 큰 빈틈을 보였고 나는 그것을 놓칠 이유가 없었다!
나는 힘껏 무게를 실어 왼쪽무릎의 옆면에 발을 날렸다! -
685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3220993E+5) 2018. 5. 7. 오후 10:57:43"크악?!"
갑작스럽게 왼쪽 무릎 옆쪽에 타격을 입은 켄다 더 키드는 그대로 고꾸라졌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녀가 부숴버린 벽 모서리에 철구를 박았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요루히코가 외쳤다.
"주은아! 미안한데 나 이젠 한계인거 같거든! 저 철구녀 좀 제대로 포박해줘!"
"꽤, 꽤나 좋은 재롱을 부렸구나...!!"
"아직도 움직일 기력이 있는거야?! 성인 남성도 기절시킬 위력의 전자파 수리검을 버틴다고?!"
"퍼, 퍼펙트 넘버즈의 집념을 얕보면 곤란하지...!! 하지만 켄다 더 키드는 제대로 싸울 수 없을거 같으니... 이렇게 된 이상 너라도 길동무로 삼아야겠구나!"
스크류맨이 나사로 된 오른팔로 일본도의 손잡이를 잡은
요루히코의 손을 찢어버리자 신음을 흘리며 요루히코가 일본도를 더욱 꽉 움켜쥐었다.
"여, 여기서 내가 당하면... 다른 녀석들을 볼 낯이 없다구...!"
"무개성은 무개성인채로 죽으면 되는거다! 공포의 4점 찌르기!!"
"나, 난... 모두를 지켜야 해...! 그런 내가 너한테
죽는건... 나 자신이 용납못한단말야!!!"
최후의 발악을 하듯 스크류맨이 요루히코의 팔다리를 노려 점프해 나사로 변형된 팔다리로 찍으려 하자, 요루히코도 이판사판으로 스파크를 일으키는 수리검에 일본도를 갖다대고 크게 휘둘렀다. 파지직하고 수리검이 완전히 터져버리자 일본도의 날도 뚝 부러져 스크류맨의 복부에 박혀버렸다. -
686 주은 (7463675E+6) 2018. 5. 7. 오후 11:15:14내 발차기는 제대로 들어갔고 키드는 충격과 동시에 벽에 부딪혔다.
나는 그와 동시에 손에서 피를 뿜어 두꺼운 케이블 타이를 만들었다.
“안 그래도 그럴참이야!”
그리고 제빨리 그것으로 손목을 묶어내 보려 한다.
그때였다.
미카즈키는 고통스런 신음을 질렀다.
그 쪽을 보니 미카즈키는 오른팔을 당했다.
“미카즈키!!”
나는 미카즈키를 도우려 달려갔다.
하지만 다행히도 미카즈키는 공격을 이겨내 반격을 해냈다.
나는 달려가는 속도 그대로 돌진해 어깨로 강하게 치기위해 스크류맨을 향했다. -
687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3675718E+5) 2018. 5. 7. 오후 11:34:27"큭...! 설마 내가... 이깟거에 당할줄은..."
복부에 박힌 칼날 조각을 빼려던 스크류맨은 뒤이어 달려온 주은이의 공격에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전기충격에 칼날까지 박힌 상태에서 이미 체력적인 한계가 와버린듯했다.
"퍼, 퍼펙트 넘버즈... 만세...!!!"
"마지막까지 자기가 속한 조직을 부르짖다니... 어지간한 빌런들도 능가하는 집념이네..."
피투성이가 된 오른손을 털어내던 요루히코는 뒤이어 시즈카가 다수의 경찰들과 히어로들(아마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담임들인듯 했다.을 데리고 달려오는걸 보고 주은이에게 말했다.
"좋아...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끝난거 같네 주은아..."
"얘들아!! 다들 무사하니!!"
"살아는 있어요. 그보다 빨리 이 두사람을..."
"범인을 잡았구나! 아주 잘했다 너희들!"
"이걸로 우리반 학생들도 기뻐하겠어!"
다른 히어로들이 쓰러진 스크류맨과 켄다 더 키드를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그들 중 한명이 족쇄를 손에서 만들어 목과 양팔에 채우는 사이, 시즈카가 털썩 주저앉았다. 제자들이 행여 목숨이라도 잃었을까 염려했던게 분명해보였다.
"다행이다... 정말로... 너희들까지 다치면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
"무사하니 그걸로 된거죠 뭐. 저는 약간 손이 찢어지긴 했지만 말이죠. 주은이 넌 다친데 없어?"
/저는 이만... 내일뵈요 주은주! -
688 주은 (7463675E+6) 2018. 5. 7. 오후 11:42:59잘자여!
이어 놓을테니 내일 뵈요! -
689 주은 (9553323E+5) 2018. 5. 8. 오전 12:07:05“... 우리 할일은 시간 끄는거 였는데 미카즈키.”
“야. 손 내밀어봐.”
나는 손에서 재빨리 피를 뽑아 큰 고무 밴드처럼 미카즈키의 손위에 얹는다.
내 피는 살균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으니 상처가 덧나지 않게 도와줄거다.
“난 이렇게 멀쩡하게 잘 싸우는데 너는 어찌 이렇게 많이 다치냐... 걱정이다 걱정!”
밴드를 꼼꼼히 잘 붙이고 조금 작게 미카즈키에게 말했다.
“도와줘서. 고마웠어.”
고마운 마음을 담아 조용히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때 선생님과 경찰이 와서 현장을 정리 한다.
“늦었다고요 선생님~ 저희가 이미 다 해결해 버렸다고요!”
방긋 웃으며 시즈카 선생님에게 브이 표시를 했다.
걱정하는 모습엔 내가 멀쩡하다는 증거를 보이면 된다.
평소에 나.
“아... 저는 괜찮은데 미카즈키의 팔이 좀... 아하하...”
많이 아프겠지..? -
690 주은주 (9553323E+5) 2018. 5. 8. 오후 10:04:0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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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이름 없음◆bmqnMOnHw2 (6821542E+5) 2018. 5. 8. 오후 10:44:52주은주 어서와요! 지금 잠깐이라도 스토리 진행 가능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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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주은주 (9553323E+5) 2018. 5. 8. 오후 10:50:14가능빠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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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6821542E+5) 2018. 5. 8. 오후 11:13:43"그러게말야. 시간만 끄는거였을텐데 오기 전에 대충 쓰러트렸네. 우리도 생각치못한 일이였어."
요루히코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다가 밴드를 붙여주며 말하는 주은이에게 씩 웃으며 말했다.
"별 수 없지 뭐. 나에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개성이 생기지 않는 한은 이렇게 싸울 수밖에. 그래도... 의지할 친구들이 있다는건 안심이네."
"케케케..."
"하...하...하..."
"이, 이 녀석들! 얌전히 있어!"
한창 이야기를 할때 켄다 더 키드와 스크류맨이 정신을 차렸는지 웃으며 그들에게 다가오자 시즈카가 방패를 세우며 외쳤다.
"너 이 자식들! 졌으면 곱게 잡혀가서 죗값을 치룰것이지 또 무슨 꿍꿍이야! 이 이상 날뛰면 내 방패로 찍어버리겠어!"
"케케케... 좀 조용히 해라... 히어로란 것들은 하나같이 시끄러운게 특기인가?"
"우린 졌다. 그렇지만 우린 빌런들처럼 한번 끝난 싸움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찌질한 놈들이 아니거든. 승자는 승자답게, 서있으면 되는거다."
"너희들..."
요루히코의 피로 물든 손을 내려다보던 스크류맨이 말했다.
"무개성 주제에 날 쓰러트리는 일을 해낼 줄이야. 너는 꽤나 대단한 놈이군. 저 여자도 켄다 더 키드를 제압해내다니..."
"방심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난 뒷끝없는 여자라서말이지. 케케케. 생긴거하고 다르게 잠재력이 꽤 상당하구만."
"하,하,하,하. 그럼... 마지막으로 우릴 쓰러트린 너희들에게 한가지 좋은걸 가르쳐주겠다. 우린 퍼펙트 넘버즈를 자칭하긴 했지만 불완전한 정찰대에 불과하지."
"저, 정찰대?! 무슨 헛소리야 너희 둘!"
시즈카가 재차 다그치자 스크류맨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퍼펙트 넘버즈의 칭호를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10명에 불과하다. 너희들 히어로 지망생은 그 칭호조차 받지 못한 애송이들에게 쓰러져온거다. 너희 둘이 아니였다면 아마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당했겠지."
"케케케! 우리의 패배를 알았다면 다른 퍼펙트 넘버즈들도 움직이기 시작할꺼다. 어디 너희들이 어디까지 완벽의 경지에 오른 그들을 상대로 이겨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어! 케케케케!"
"킹 오브 데빌과 퍼펙트 넘버즈... 너희들은 참으로 히들 때를 살아가고 있군. 하,하,하,하."
그 말을 끝으로, 켄다 더 키드와 스크류맨은 순순히 히어로들에게 체포되어 후송되었다. 한편, 시즈카는 그들이 남긴 말을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퍼펙트 넘버즈... 분명 무서운 적이 될꺼야. 빨리 교장선생님께 말해야겠어."
"선생님...?"
"너희 둘은 혹시 모르니까 아까 갔던 그 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받아보렴. 만에 하나라도 작은 부상이 있다면 바로 치료를 받아야할테니까." -
694 주은 (9553323E+5) 2018. 5. 8. 오후 11:30:51나는 조용히 그 둘이 하는 얘기를 듣는다.
진짜든 가짜든 해주는 말인데 안 들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하는 말들에는 불만이 많다.
그래서 체포되어 가는 그 뒷통수에 몇마디 외쳐준다.
“잘 가요 이 중2병에 찌든 빌!런!들아! 자기가 빌런이 아니라 하면 자기가 빌런이 아닌줄 아나! 그런 짓거리를 안 해야 빌런이 아니지!”
그리고선 심호흡을 하고 파! 내쉬었다.
“후 속시원해라. 크크큭 우리는 겨우 최약체일 뿐이다... 같은 녀석들 같으니.”
그래도 저녀석들은 강했다. 우리반 애들도 당했고 나도 자칫 하면 크게 다치고 졌을것이다.
“전 다친게 없으니 괜찮지만 미카즈키가 다쳤으니 제가 바래다 줄게요.”
걱정스런 얼굴의 시즈카 선생님께 말했다.
“가자 미카즈키. 걷는데는 문제 없지?” -
695 주은주 (5746949E+6) 2018. 5. 9. 오전 12:19:43답레는 내일쓸게요!
이만 가봅니다! -
696 Case.7 완벽을 자칭하는 남녀는 어째서 싸우는가 (9718401E+5) 2018. 5. 9. 오전 12:33:05"다리가 다친 것도 아니니까 물론 걸을 수 있지."
"둘다...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이걸로 선생님도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겠어."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저나 주은이나... 그 녀석들이 진심으로 덤볐다면 아마 전 하늘에 계신 부모님하고 어색하게 재회했을지도 모르죠."
요루히코가 주은이와 함께 시즈카에게 말하고 병원으로 향하다가 주은이에게 말했다.
"그건 그렇고 큰일이네. 수리검도, 일본도도 다시 만들어야겠어. 무기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니니까. 개성이라도 팟하고 생기면 좋을텐데... 나한텐 그게 안어울리겠지?"
개성이 있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요루히코는 주은이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퍼펙트 넘버즈라는 새로운 적의 무서움과 그런 적을 이겼다는 기쁨을 마음에 품고.
/어찌어찌 끝냈군요... 수고하셨어요! 저는 이만 자러... -
697 주은주 (5746949E+6) 2018. 5. 9. 오후 3:38:21드디어 이번 에피소드의 끝인가요!
수고했어요!
이제 다음은 어떻게 하면 되려나... -
698 이름 없음◆bmqnMOnHw2 (6594352E+5) 2018. 5. 9. 오후 5:11:29다음엔 어떤 스토리가 있을지 기대하시면 되는겁니다!
아, 일단 그전에 요루히코의 무기는 수리해야겠지만요. -
699 주은주 (5746949E+6) 2018. 5. 9. 오후 5:36:25그럼 스토리 진행 전까지는 잠시 주은이의 일상을 써두던가 하면서 두근거리고 있으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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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이름 없음◆bmqnMOnHw2 (8435888E+5) 2018. 5. 9. 오후 6:20:03좋은 자세입니다. 그리고 요루히코는 좀 더 굴려야겠네요. 오늘은 무기를 잃었으니 다음엔 더 소중한걸 잃게 해야지.
요루히코:ㅂㄷㅂㄷ... -
701 주은주 (5746949E+6) 2018. 5. 9. 오후 9:55:41요루히코의 소중한것...
요루히코 : 여...여기가 어디오?
주은 : 아 안심하세요. 병원입니다.
요루히코 : 아..안돼! -
702 이름 없음◆bmqnMOnHw2 (0227998E+6) 2018. 5. 9. 오후 9:58:00그런 개그적인것보단 더 진지하고 안습한걸로 갈까 합니다. 요컨데... '가장 가지고 싶었던게 바로 옆에 있었는데 난 그걸 모르고 있었어.'이러면서 폭풍 눈물을 흘릴만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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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주은주 (5746949E+6) 2018. 5. 9. 오후 9:59:26그 소중이가 아니라 다행.. 인가? 아닌가.
어쨌든 조금 진중한 이야기군요. 요루히코가 가장 갖고 싶은것..?
뭐려나 -
704 이름 없음◆bmqnMOnHw2 (6217338E+5) 2018. 5. 9. 오후 10:31:29하지만 TS라면 이벤트성으로 한번 해볼만 할지도...
아무튼 저는 다시 근무하러... 오늘은 스토리 진행은 힘들러 같습니다! 주은이가 사건 종료후 자유롭게 일상을 보내시는걸 자유롭게 서술해주시길! -
705 주은주 (5746949E+6) 2018. 5. 9. 오후 10:51:18알겠어요!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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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주은주 (7075308E+6) 2018. 5. 10. 오전 11:55:59갱신! 오늘은 시간이 안되서 못 올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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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주은주 (1064304E+6) 2018. 5. 11. 오후 9:52:55오늘은 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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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이름 없음◆bmqnMOnHw2 (4032969E+5) 2018. 5. 11. 오후 10:00:29반가워요 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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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주은주 (1064304E+6) 2018. 5. 11. 오후 10:15:54안녕하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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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주은주 (1064304E+6) 2018. 5. 11. 오후 10:16:24주은이의 일상을 적을까요 아니면 다른 뭔가라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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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이름 없음◆bmqnMOnHw2 (1330853E+5) 2018. 5. 11. 오후 10:45:08음 주은이가 사건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 써주시면 제가 시간내서 요루히코가 무기 수리하는 막간의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주은이도 그걸 볼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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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주은주 (1064304E+6) 2018. 5. 11. 오후 10:50:18알겠습니다!
조금 걸릭거 같아요 지금 여러가지 일 병행해서! -
713 이름 없음◆bmqnMOnHw2 (7403642E+5) 2018. 5. 11. 오후 10:54:05천천히 써오셔요! 저도 지금 좀 바쁘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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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주은 (1064304E+6) 2018. 5. 11. 오후 11:01:35이런일이 있고 나서 학교를 나오게 하는건 당연히 이상한거다.
그래서 나는 학교를 정식으로 쉴수 있었다.
우리반 친구들이 나을때 정도 까지는 아마 나도 쉴거 같은데... 가능하면 집을 나가지 말라는것도 들어서 집에 처박혀 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침대에 누운채 몸을 늘어트려 거꾸로 뒤집힌채 힘없는 목소릴 낸다.
힘없다... 나가서 뭘 하지도 못하고...
내집에 도착했을때 내 부모님은 정말 걱정했다.
다친데는 없느냐 진짜 괜찮냐 등등...
특히 아빠는 나 진짜 아끼니까.
전직 군인 아빠인데 그래도 되요?
어휴.
어쨌든 덕분에 집밖을 나가는건 더 힘들어 졌다. 늘어진채 있을수밖에. -
715 요루히코-주은 (2623668E+5) 2018. 5. 11. 오후 11:07:22[여. 지금 뭐해? 아, 내가 맞춰볼까? 너 지금 할 일 없어서 집에서 빈둥빈둥 구르고 있지?]
주은이가 한창 무료함에 몸부림 칠때쯤 요루히코가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실 나도 그렇거든. 그치만 적어도 난 할 일이 있으니 다행이지. 스크류맨과 싸울때 부러진 일본도랑 수리검을 고쳐야 하니까... 그래서 내가 알고 지내던 아저씨한테 갈 생각이야. 심심하면 너도 오든가.
추신:참고로 다른 애들은 못 와. 이노리는 호시조라 간병한다고 했고 나머진 계속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걸랑. 한 3일 정도는 더 있어야할꺼야. 물론, 그만큼 유우에이 고등학교도 3일간 임시 휴교령을 내렸지만.] -
716 주은 (1064304E+6) 2018. 5. 11. 오후 11:57:07[아니거든 아아아아아 하고 내지르기를 얼마나 오래할수있나 하기 하고 있거든]
하고 난뒤 40초 동안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는 녹음파일을 보낸다.
그런데 무슨일로 메세지를?
하면서 계속 읽었다.
추신. 휴교임. 하긴...
[그래 가볼게. 어디로 가면 되?]
하고 메세지를 보냈다.
만나는건가. 으음... 조금 시간 걸리겠다.
[옷 좀 갈아입고 씻을테니까 여유있게 1시간 뒤에 약속 장소에서 만나.] -
717 주은 (1064304E+6) 2018. 5. 11. 오후 11:57:27늦어서 죄송해요,.. 여러가지 하고 있다보니...
-
718 요루히코-주은 (6857163E+5) 2018. 5. 12. 오전 12:01:28[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구나. 그치만 녹음 파일은 열어보지 않았어. 괜히 열었다가 너의 흑역사가 갱신되면 그렇잖아?]
요루히코가 문자에다가 지도를 첨부해서 전송했다.
[지도에 깜빡이로 표시한 곳 보이지? 그곳으로 오면 돼. 위치는 애들이 있는 병원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면 보이는 카페야. 거기서 만나자. 나도 한 15분 뒤쯤에 느긋하게 나올께.]
/괜찮아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다음 진행은 나중에 해야할거 같습니다... 나중에 뵈요! -
719 주은 (7054632E+6) 2018. 5. 12. 오전 12:23:21[1.시.간 뒤에 보자]
하고 핸드폰을 넣었다.
분명 난 말했어?
그리고 일단 조금 씻는다. 깨끗히 씻고 난뒤 어떤거 입을까 잠시 고민한후 멜빵바지와 주황색줄무늬 있는 노란색티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마무리로 빵모자와 흰 스타킹!
“엄마 저 나갔다 올게요.”
하니 엄마는 느긋히 소파에 누워 있다.
역시 엄마는...
“그래~ 잘 갔다와... 가 아니라!”
하며 갑자기 소파에서 일어선다.
“갑자기 왜 씻고 옷입나 했더니 나가는 거였니?”
윽. 역시.
“네에... 안돼요?”
하고 되 물었다.
“누구 만나러 가는데? 얼마전에 습격 받았으면서...”
“엄마도 참. 저 그때 별로 안 다친거 못 봤어요? 그리고 그냥... 반 친구 만나러 가는 거예요.”
엄마가 잠시 빤히 쳐다본다.
어색히 웃음을 지어봤다.
“그래. 그럼 잘 갔다오고. 늦을거 같으면 꼭 연락해라.”
“네! 다녀 올게요!”
하고 바사사 달려 나간다.
/이런.. 알겠어요! -
720 이름 없음◆bmqnMOnHw2 (9267035E+5) 2018. 5. 12. 오후 7:02:02오늘은 할 일이 있어서 못올거 같아요! 미안합니다!
-
721 주은주 (7054632E+6) 2018. 5. 12. 오후 7:03:47앗 그렇군요!
잘 다녀와요 -
722 주은주 (333815E+51) 2018. 5. 13. 오후 5:22:21갱신... 오늘은 제가 못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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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주은주 (2902886E+5) 2018. 5. 14. 오전 10:33:46내가...
왔다!!! -
724 주은주 (0192406E+5) 2018. 5. 14. 오후 8:03:49내가...
기다리고 있다! -
725 이름 없음◆bmqnMOnHw2 (2996988E+5) 2018. 5. 14. 오후 9:21:10주은주의 기다림을 달래기 위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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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주은주 (2902886E+5) 2018. 5. 14. 오후 10:18:54아앗 늦어 버렸다!
식빵을 입에 물고 온다! -
727 주은주 (270922E+58) 2018. 5. 15. 오전 9:22:48아침이기에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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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이름 없음◆bmqnMOnHw2 (7224152E+5) 2018. 5. 15. 오후 12:19:28어젠 서로 엇갈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낮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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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주은주 (270922E+58) 2018. 5. 15. 오후 1:31:08멋진 낮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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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이름 없음◆bmqnMOnHw2 (2750888E+6) 2018. 5. 15. 오후 4:58:36나중에 시간날때 답레를 써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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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요루히코-주은 (2750888E+6) 2018. 5. 15. 오후 5:46:46주은이가 막 집을 나와 약속 장소로 향할때쯤, 요루히코는 이미 준비를 마치고 미리 카페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뭐, 어차피 난 다른 녀석들처럼 딱히 할 일도 없고... 무기도 부셔먹었고 학교도 쉬겠다 잉여롭게 하루하루 보내야겠네."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는 주은이가 언제쯤 오려나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 내서 올리는 답레...! -
732 주은 (6262807E+5) 2018. 5. 15. 오후 9:59:39아 시간 아슬아슬하다.
거의 1시간이 딱되게 도착할거 같다.
통통 걸어가 보니 약속장소에 미카즈키가 있다.
“미카즈키. 많이 기다렸어?”
손을 천천히 흔들며 여유있다는듯이 등장해 보인다.
/갱신! 그리고 답! -
733 요루히코-주은 (1054127E+6) 2018. 5. 15. 오후 10:39:08"별로. 얼추 8분쯤 기다렸을꺼야."
요루히코가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럼 어떡할래? 카페 안에서 얘기라도 좀 나누다가 갈까? 바로 내가 가야할 곳으로 가자니 좀 그렇고..."
그렇게 말하며 요루히코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기왕 여기까지 온거 뭐라도 마시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거든. 음료수 정도는 내가 사줄께. 부모님이 유산은 어느 정도 남겨주셨으니까."
/그러면 이쪽도 다시 갱신! 치느님을 영접하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는지 전화를 안받네요! -
734 주은 (6262807E+5) 2018. 5. 15. 오후 10:42:52입은 옷. 그다지 이상하지 않겠지..?
편소 좋아하는거기도 하고 예쁜옷이라고도 생각하니까.
아니 뭐 저녀석이야 딱히 신경 쓰진 않겠지...
“사주는거야? 그러면야 좋지.”
하면서 생각하던건 잊어버리려하며 웃는다.
“...야 부모님유산으로 마신다 하니까 조금 듣기 그렇다. 너가 무슨 유산으로 흥청망청하는 놈팽이처럼 들려!”
/앗 치느님이 못 온다니... 야구보면서 치킨 먹는 건가요! -
735 요루히코-주은 (1054127E+6) 2018. 5. 15. 오후 10:50:34"아 그리고 말야... 너 그 옷 꽤 아끼는거면 오늘 좀 조심하는걸 추천할께. 옷이 더러워질 수도 있거든."
주은이의 패션을 눈으로 죽 훑어본 요루히코가 이어진 주은이의 말에 피식 웃으며 말했다.
"반은 사실인걸 어떡해. 너나 다른 아이들처럼 난 집에 가면 반갑게 맞이해줄 부모님이 안계시니까, 간간히 수리검 투척이나 검술 연습이나 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TV와 인터넷을 애용하는게 다인걸? 뭐... 그래도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선 놈팽이 취급은 벗어났지만 말야."
그렇게 말하며 카페 안으로 들어간 요루히코가 자리를 잡고 먼저 주문을 했다.
"딸기 쉐이크 하나 주세요. 너도 얼른 골라 내 맘 바뀌기 전에."
/그럴까 했는데 그냥 관둬야겠네요 껄껄껄... -
736 주은 (6262807E+5) 2018. 5. 15. 오후 10:55:49옷에 잠깐 신경 썼더니 미카즈키는 뭔가 낌새를 알아챘나 보다.
“엥? 뭐? 야! 그런건 미리 말해야지! 일부러 내가 신경써서 예쁜옷 입고 나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옷인데 더러워지면 어떡해...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어두운 이야기.
“으음... 그럼 뭐야. 너 혼자 사는거야? 돌봐주는 사촌분 같은건 없어?”
그리고 카페에서 음료를 시킨다.
초코셰이크에 바닐라 시럽펌프한번 카라멜시럽한펌프 그리고 휘핑크림이랑 자바칩 추가 해서 주세요. 라고 해서. -
737 요루히코-주은 (849342E+62) 2018. 5. 15. 오후 11:04:10"왠지 평소보다 신경쓴거 같더라니 진짜였네. 뭐 걱정마. 어디까지나 재수없으면 더러워 지는거니까."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던 요루히코는 이어진 주은이의 질문에 기다렸다는듯 답했다.
"그게 바로 내가 이번에 너에게 소개시켜줄 사람이지. 피 한방울 안섞인 남이지만 부모님을 잃고 눈물조차 흘리지 않던 나를 거둬주시고 내 무기와 히어로 복장까지 싹 만들어주신 분이야. 사정이 있어서 나하고 같이 살진 않지만 내가 살고 있는곳 바로 근처에 사시니까 별 문제는 없지."
그렇게 말하며 도착한 음료를 홀짝이던 요루히코가 말을 이었다.
"자 그건 나중에 직접 만나면 되니까 잠깐 옆에 치워두고... 그 사건 이후에 별 문제는 없었어?" -
738 주은 (6262807E+5) 2018. 5. 15. 오후 11:19:09“대체 뭘 하는건데...”
하고 뾰루퉁하게 표정을 지었다. 보아하니 도착할때까지 안 알려줄 모양인데.
아 초코 셰이크 나왔다.
고마워요~ 하고 인사하고 받아 왔다.
그리고 미카즈키 얘기를 더 듣는다.
흠. 그래도 어느정도 돌봐주긴 하는 사람이 있구나.
다행이네 그나마...
약간 안심이 되는개 얼굴에 느껴진다.
“치! 좋아. 그럼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거구나.”
하고 초코셰이크를 조르륵 마신다.
문제?
“누굴 걱정하는거야. 나 류주은이야. 별일 없었어! 걱정하는 시선이 요즘 많아 지긴 했지만.”
가족들이 특히. 아빠. 엄마 다... 많이 걱정한다.
또 그런일 있을까봐. -
739 요루히코-주은 (849342E+62) 2018. 5. 15. 오후 11:27:45"내가 지난번에 얘기 하지 않았나? 내 망가진 무기들을 고치러 간다고 했잖아? 그분도 예전에 히어로 노릇을 좀 하신 분이였거든."
그렇게 말하고나서, 요루히코가 물끄러미 주은이를 보다가 말을 이었다.
"...그건 다행이네. 우리 선에서 그 나사남이랑 철구녀를 쓰러트리긴 했지만 까딱 잘못했으면 우리도 병원 신세를 졌을테니까. 이틀 전이였나 선생님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그 두 사람... 후송 도중에 탈출했다가 누군가한테 살해당한거 같데. 반토막난 철구랑 피투성이가 된 나사 헬맷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말하며 요루히코는 쉐이크를 홀짝였다.
"누가 그런건진 모르지만... 만약 퍼펙트 넘버즈에서 그런거라면 그 작자들도 제정신은 아닌게 분명해. 패배는 곧 죽음? 뭐 이런 헛소리를 신봉하는 무리란 소리니까." -
740 주은 (6262807E+5) 2018. 5. 15. 오후 11:35:03“난 고친다는게 무슨 철물점이라도 가서 고칠줄 알았지..? 아니 솔직히 말해 그런 무기 다루는곳애 대해선 전혀 아는게 없어서.”
칼? 수리검? 그런걸 어디서 고쳐...
그리고 잡혀간 그 둘의 이야기를 들었다.
죽었다고?
“...죽었...어?”
뭔가 현실에서 동 떨어진 느낌이 든다.
물론 그 녀석들이 좋은놈들이 아니긴 하다. 나쁜짓을 많이 했고 내 친구들을 다치게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죽는 다 라는건 생각하지는 않았다.
“...”
약간 침묵에 잠기게 되었다. 죽은 사람에 대해, 특히 그게 나쁜 사람이면 어찌 반응 하나 알수가 없어서.
“그런가...”
하고 중얼 거리는 정도가 내가 할만한 대답이었다. -
741 요루히코-주은 (849342E+62) 2018. 5. 15. 오후 11:50:05"솔직히 말해서 난 그 녀석들이 반 친구들이랑 다른 반 애들까지 병원 신세를 지게 만든 원흉인걸 생각하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해도 그리 이상할게 없다고 봐. 원한을 많이 샀을테니까. 그치만... 만약 그들을 죽인 범인을 만난다면, 그리고 그 범인이 진짜로 퍼펙트 넘버즈라면 아마 대놓고 쌍욕을 날릴지도 모르겠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하던 요루히코가 다 먹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로 가 계산을 하며 말을 이었다.
"그럼 이제 슬슬 가볼까? 음료도 다 마셨는데 여기 붙어있을 의리는 없으니까." -
742 주은 (6262807E+5) 2018. 5. 15. 오후 11:56:25“음. 뭐 그렇지.”
하고 미카즈키의 말에 짧게 대답했다.
악당의 죽음에 그다지 신경쓸필요는 없을것이다.
그들은 그저 대가를 받은것일거야.
“그래. 가자. 네 부러진 검심을 고치러 가야지.”
하고 일단 웃음 지으며 나간다.
“그럼 우린 그... 어디로 가는거야? 그 사람의 집? 아니면 작업장? 아니면 네 집? -
743 요루히코-주은 (6733056E+6) 2018. 5. 16. 오전 12:26:24"정답은 그 분의 집이야. 그분의 지하실에서 내 무기들이 탄생하곤 했으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겠지."
작게 웃으며 요루히코가 길 안내를 하기 위해 살짝 앞서나갔다. 묘하게 기분이 좋았는지 표정이 평소보다 조금 상기되어 있었다.
"그 분 집에 친구를 들이는건 처음이네. 맨날 나 혼자서 오고 그랬는데 말야. 아마 그분도 기쁘게 맞이할테니까 너무 긴장하지마. 처음 보면 좀 놀랄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길을 갔을까, 요루히코가 파란색 지붕을 한 작은 주택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가 내가 사는 곳이야. 그리고 그 맞은편에 보이는 주택이 우리가 갈 곳이고. 학교까지 도보로 20분 거리, 나쁘지 않은 거리지."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가 맞은 편 집으로 가서 문을 쾅쾅 두드렸다.
"아저씨. 집에 계신거 다 아니까 얼른 문 열어요."
"어떤 놈이길래 이렇게 시끄럽게 문을 두드리나 했는데 또 너로구나 요루히코? 오늘도 무기를 고치러 온거냐? 정말 지치지도 않고..."
"그것도 그거지만 친구도 데려왔거든요? 아저씨한테 내가 친구도 사귈 수 있다는걸 증명해주려구요."
"...허. 세상이 망하려나 보구나. 아니면 내가 죽을 때가 됐다거나. 부모가 죽었을때 우는 법도 모를 정도로 마음이 공허했던 네가 친구를 사겨서 내게 소개해주려고 한다고?"
"또 헛소리 하시는걸 보니 제가 늙어 죽을때까진 정정하시겠네요. 얼른 문이나 열어요."
서로 험담 같지 않은 험담을 쏟아내는 둘의 사이는 척보기에도 예삿 사이는 아닌듯 했다. 곧 문이 자동으로 열리자 요루히코가 주은이에게 말했다.
"얼른 들가자." -
744 주은 (3146018E+5) 2018. 5. 16. 오전 12:31:44미카즈키 표정이 묘하게 좋아보인다.
만나러 가는게 좋은가봐.
미카즈키가 문을 두드리며 대화 하는게 뭔가 매우 친숙하다.
“안에 계신거 압니다. 이러신다고 피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어서 나오세요!”
하고 뭔가 있는 듯한 대사를 옆에서 내뱉어 준다.
이윽고 문이 열려서 나도 미카즈키를 따라 쪼르르 들어간다.
“음.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라고 뭔가 이상한 클리셰를 내뱉어 본다. -
745 요루히코-주은 (6733056E+6) 2018. 5. 16. 오전 12:49:42"다짜고짜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걸 보니 친구도 너 못지 않게 별종인거 같구나. 그렇지?"
"원래 별종은 별종끼리 만난다고 한건 아저씨잖아요? 그리고 전 얘보단 지극히 평범해요."
장난스럽게 요루히코가 말을 잇는 사이 붉은색 더벅머리에 오른쪽 눈을 제외하곤 전신에 붕대를 두른 붉은 눈의 남자가 모습읗 드러냈다.
"오랜만이네요 불칸 아저씨."
"오랜만은 개뿔. 대략 한두달전에도 찾아와선 수리검을 보충해 달라고 했잖냐."
"그게 오랜만이 아니면 뭐에요."
"뭐 됐다. 그나저나... 그쪽의 아가씨가 요루히코의 친구인가? 생각보다 훨씬 멀쩡하고 귀염상으로 생겼구만. 요루히코에겐 아까울 정도야. 저 녀석이 말했듯 난 불칸이라고 한다. 생긴건 좀 흉악해도 선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니 안심해도 좋아."
"저거 반은 뻥이야. 예전엔 수틀리면 자기 개성으로 빌런들을 태워죽이던 인간이였거든."
"말은 똑바로 해라 요루히코. 난 현역으로 활동할 동안 한번도 빌런을 죽인적이 없어. 불구로 만들었을 뿐."
"어디의 박쥐남식 자비로군요."
"그 녀석보단 내가 한 수 위지. 난 슈퍼하긴 해도 히어로는 아니니까."
"그래서 저도 점점 아저씨처럼 되는거 같네요."
"끌끌끌..."
실실 웃던 불칸이 주은이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말을 이었다.
"아무튼 여기서 너랑 농땡이 피울 시간 없어. 또 주문이 밀려왔으니까. 용건만 간단히 말하라고 애송이."
"무기 좀 고쳐주세요. 퍼펙트 넘버즈인지 뭔지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 망가졌걸랑요."
"퍼펙트 넘버즈? 무슨 색연필 브랜드 회사 같은 놈들이구만. 아무튼 그럼 따라와. 내 작업실에서 고쳐줄테니까. 거기 아가씨도 따라오라고. 내 작업실을 이 애송이 외에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건 아가씨가 처음이거든."
그렇게 말한 불칸이 옆에 있던 문을 열고 밑으로 내려갔다. 아무래도 그 작업실이란게 지하에 있는듯 했다. -
746 주은 (3146018E+5) 2018. 5. 16. 오전 1:14:45들어가보니 미라같이 온몸에 붕대를 감은분이 계셨다.
... 음 바람의 검심에 나오는 적 보스가 생각났다.
“무슨 소리예요! 전 누구보다도 정상적이라구요 시시오... 아니 미라아조씨! 그리고 미카즈키 너는 메롱이다!”
미카즈키에게 혀를 베 하고 내밀었다.
“히히 귀여운거 아니까 칭찬으로 맛있는거 줘요. 왜 다들 귀여운 강아지 보면 어머 귀엽다 하면서 맛있는거 주잖아요.”
하고 뻔뻔히 말해본다.
“저 아저씨가 뱉맨이면 나는 스파이더 맨 할까?”
주은맨~ 주은맨~ 악이 있는 곳이면 나타난다~
조심해라~ 주은맨 가신다~
그렇게 스파이더맨 주제곡을 흥얼거리며 아저씨를 따라갔다.
그런데 이 지하에서 대체 뭘 만드는걸까?
“작업실에서는 뭘 만들어요? 무기 같은거? 원래 그러려고 만든 지하예요?” -
747 주은주 (3146018E+5) 2018. 5. 16. 오전 1:17:58시간이 늦어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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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요루히코-주은 (6733056E+6) 2018. 5. 16. 오전 1:41:50"쫑알대는걸 보니 스파이더맨 해도 어울리긴 하겠구만. 아니 정확하겐 스파이더우먼일려나?"
"그렇긴 한데... 너한테 먹을 걸 줄 정도로 네가 귀엽다고 생각하진 않을껄?"
"기준치에 살짝 미달이라서 말이지. 그건 그렇고 좋은 질문이야. 난 이 지하실에서 무기를 쓰는 히어로 놈들의 의뢰를 받곤 하지. 다 자기들에 맞춰서 만들어 달라 징징거리긴 하는데 곧이 곧대로 듣진 않아. 내가 봤을때 '아 이녀석은 크게 될 놈이다.'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은 말이지."
"그래서 아저씨가 손수 만든 무기를 가진 히어로는 100명도 채 안돼. 그치만 입소문이란게 워낙 무서워서 아직도 의뢰는 들어오고 있지."
"그래서 맘에 안든다는거야. 영웅이란 놈들이, 그것도 개성이 있는 주제에 그럴싸한 무기까지 원하다니! 그럼 전국의 모든 개새끼들이 내 이름을 짖어대며 무기를 달라고 징징거리는 꼴이잖냐."
"워워 진정하세요 아저씨. 아저씨 실력이 일품인걸 어떡합니까. 그건 그렇고 제 무기도 만들어주실꺼죠?"
"안만들면 넌 내가 만들어줄때까지 날 귀찮게 굴꺼지?"
"잘 알고 계시네요."
"그럼 만들어 줄 수 밖에. 잠깐만 기다려라"
불칸이 중얼거리며 벽 한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바닥이 열리며 작업대가 나타나고 각종 금속들이 진열된 선반과 연장들이 놓여진 선반. 그리고 6개의 팔이 달리고 몸부분에 원통형 포신이 달린 금속으로 된 작업복이 나타났다."
"작업을 할땐 확실하게, 그 기본적인 자세는 작업복에서부터 시작되는 법."
그렇게 말한 불칸이 작업복을 입자, 마치 살아있는것처럼 축 늘어진 6개의 팔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목에서 강화유리로 된 헬맷이 나타나 씌워졌다.
"둘 다 물러나 있어라. 작업할땐 방해받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다칠 수도 있으니까."
/나중에 뵈요 주은주! -
749 주은 (3146018E+5) 2018. 5. 16. 오전 11:34:02“우리 아빠는 우리 귀여운 주은이! 하면서 먹고 싶은거 사주시는데!”
하면서 툴툴 거렸다. 물론 아빠야 나쁜 아빠면 그래 주겠지...
그나저나 이 아저씨는 히어로를 위한 무기 장인이구나.
“멋진 일을 하고 계시네요!”
화 웃으며 말했다. 히어로들을 위한 도움을 주는 사람인거지.
무기라. 나는 무기는 생각해본적 없다.
이미 내 능력으로 호신이 된다고 생각해서 일까?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해친다는 느낌이 강해서 인지도.
“그나저나 ‘크게될 놈’ 한테만 만들어 준다고요?”
하고 포근한 미소와 함께 미카즈키를 돌아봤다.
그러면 왜 자길 쳐다보며 웃는데 하고 생각하면서 말하겠지.
“미카즈키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더 있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서.”
일단 작업은 방해하지 말아야 겠지?
아마 오래 걸릴거 같은데... 검 하나 만드는건 엄청 어렵다고 들었는걸. -
750 주은주 (926018E+57) 2018. 5. 16. 오후 6:21:07짜잔.
갱신. 주은이가 무기를 가진다면 문득 뭘 가질까 생각도 해봤는데...
대부분의 경우엔 필요 없을거 같아요!
준다면 방어구정도려나. -
751 이름 없음◆bmqnMOnHw2 (0214985E+5) 2018. 5. 16. 오후 6:38:14주은이도 요루히코 무기 다 만들고 나서 요청하면 툴툴대면서 만들어 줄거 같기도 하네요!
그건 그렇고 계속 할까요? -
752 주은주 (926018E+57) 2018. 5. 16. 오후 6:50:03계속 하죠!
킵고잉! -
753 요루히코-주은 (0214985E+5) 2018. 5. 16. 오후 7:26:25"저 애송이가 건방지고 고집은 오지게 쎄고, 자기 몸 돌보지 않고 나대긴 해도 그게 바로 히어로가 되기엔 부족함이 없는자세니까. 뭐, 지켜봐라 애송이."
"네. 절로 가있자 주은아."
요루히코가 주은이의 손을 잡고 끌어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간 사이, 불칸이 6개의 팔중 4개에 망치와 톱, 용접기 같은 연장들을 들고 남은 2개의 팔로는 선반에 정렬된 광석들중 검은색 광석을 잡아 작업대 위에 놓은 다음, 몸에 난 구멍으로 불꽃을 뿜어내며 제련을 시작했다.
"아저씨의 개성은 '제련'이야. 정확하겐 체내에서 나오는 열 에너지를 화염으로 바꿔서 뿜어내는 건데... 저 작업복을 입으면 저기 보이는 구멍으로 뿜어내 광물을 제련하거나 하는데 쓸 수 있지. 단순히 불꽃을 뿜는 개성이 아니란 말씀."
요루히코가 불칸의 개성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는 사이, 달궈진 금속을 두드려 얇게 펴내고 식히기를 여러번 반복하던 불칸이 새빨갛게 달궈진 얇은 칼날을 만들어내고 다른 선반 위에 올려놓은 다음, 거푸집을 하나 들고 와 다른 금속을 불꽃으로 녹여 거푸집안에 담아냈다.
"이번엔 내 수리검을 만들려나 보네... 저 거푸집은 수리검 만들때 쓰는거니까. 몇번 본적 있거든."
요루히코가 옆에서 뭐라고 말하든 말든, 작업에 열중하는 불칸의 모습을 보던 요루히코가 저도 모르게 슬며시 웃으며 말했다.
"저렇게 작업에 열중하시는 모습이야말로 아저씨의 장점이라고 생각해." -
754 주은 (926018E+57) 2018. 5. 16. 오후 7:37:00"우와. 그렇게 정성스레 만들어 드리는걸 부숴먹었어?"
하고 미카즈키를 조금 놀린다.
알고는 있지. 그게 부숴질만한 일이었다는걸.
그냥 지금은 우리 둘다 멀쩡하니 장난이나 치면서 지내는거야.
저 재련이란건 꽤나 신기하네.
"우와... 용암에 손을 담가도 멀쩡하겠다 싶네."
붕대는 불에 안 타나? 안 타는 소재일지도 모르고.
"뭔가 장인이라는 느낌이 드네."
인터넷 영상에서나 보는 장인을 보는 그 느낌이다.
가까이서 보니 더 그렇다.
"그런데 칼 만드는데 오래 걸리는거 아닌가..? 어디선가에서는 몇시간을 투자해야 된다던데." -
755 주은 (3146018E+5) 2018. 5. 16. 오후 7:58:20자리 비울게요. 밤에 옵니다!
-
756 요루히코-주은 (0214985E+5) 2018. 5. 16. 오후 8:21:14"어쩔 수 없잖아. 그런 상대를 상대로 목숨걸고 싸웠는데 안부러지는게 비정상이지. 그때 검을 부러뜨리지 않았으면 아마 내 사지에 바람구멍이 뚫려서 병원 신세를 졌겠지."
요루히코가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말을 덧붙였다.
"그거까진 모르겠네. 아무튼 확실한건 장인으로선 아저씨를 능가하는 분들을 본적이 없어. 아저씨의 무기는 그만큼 명품이지. 장인정신도 완고하시고말야."
"쫑알쫑알 시끄럽구만 애송이. 친구 사귀는건 서툰 주제에 한번 사귀면 여자를 사귀는것보다 더하잖냐."
"무, 무슨..."
요루히코가 당황해서 말을 더듬는 사이, 거푸집에 담긴 쇳물이 식자 요루히코가 다루는 수리검이 완성되었고 그걸 여러번 반복해 15개로 만들어 낸 다음, 반으로 갈라 안에다가 전자파를 일으키는 작은 부품을 장착하고 다시 용접을 했다.
"좋아. 수리검은 완성됐고... 잠깐 이리와봐 애송이."
"또 뭘 시키려구요?"
"지난번에 네가 쓰던건 전기 충격밖에 기능이 없었잖냐? 그래서 이번엔 내가 개량을 좀 거쳤지. 이 수리검의 손잡이를 세로로 돌리고 저기 보이는 샌드백에 투척해봐."
요루히코가 불칸의 말에고분고분 시키는대로 수리검의 손잡이를 세로로 돌려 투척해 샌드백에 박히자, 치익하는 소리와 함께 수리검이 달아오르더니 이내 펑하고 터졌고 화들짝 놀란 요루히코가 불칸에게 따지고 들었다.
"아, 아니 또 뭘 만든거에요?!"
"이름하여 '히트 쿠나이'다. 손잡이를 세로로 돌려 투척하면 내부에서 고열을 발생시켜 달아오르다가 터지지. 또 이 반쪽이 붉은색인 수리검은 손잡이를 세로롤 돌려 투척하면 내부에 있던 철조각들이 사출되는 수리검이고. 네가 예전에 쓰던거랑 같이 각각 5개씩 만들테니 요긴하게 써먹으라고."
"실험정신이 너무 투척한거 아니에요?"
"내 무기를 누가 어떻게 쓰든 내 알 바는 아니니까 말이지. 그리고 거기 아가씨, 너도 이리 와봐. 재밌는걸 보여줄테니."
/밥 먹고 왔어요! -
757 주은 (3146018E+5) 2018. 5. 16. 오후 10:11:55“오오 아저씨 나 그 대사 어디서 들어봤어.”
어디였는지 잘 기억 안나는데.
“야야. 뭘 그리 부끄러워해. 그래도 나 정도면 사귀는거도 좋잖아. 안 그래?”
하면서 팔꿈치로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나정도 되는 친구 어딨어?”
그리고는 날아가 폭발하는 쿠나이를 본다.
“이럴수가 기폭찰이리니! 붕대 아저씨 빌런을 죽이려구요?”
위험하구만- 어떻게 쓰느냐는 쓰는사람 역량이겠지만.
응? 누구요. 저요?
그런 느낌으로 나를 부르자 쪼르르 다가갔다.
“재밌는거요? 미카즈키 어렸을때 앨범 같은 건가요?” -
758 요루히코-주은 (0214985E+5) 2018. 5. 16. 오후 10:57:07"난 죽이라고 한적 없다? 이걸 어떻게 쓰느냐는 요루히코의 마음에 달린거지. 분노에 미쳐서 빌런에게 종류별로 하나씩 쑤셔넣고 절망속에 처형을 기다리게 하든, 사람을 구하는데에 쓰든 그건 내가 터치할 게 아니지."
"어찌보면 무책임한거 아시죠?"
"설령 내가 만든 무기가 세계를 멸망시키는데 이용된다 해도 만든 사람만큼은 그걸 사랑해줘야 하는게 도리 아니겠냐 애송이?"
"쳇... 그리고 너랑 사귈 생각은 요만큼도 없어."
요루히코가 주은이가 옆구리를 찌르자 마주 옆구리를 찌르며 한마디 거들었고 그걸보던 불칸이 주은이의 말에 답했다.
"있긴 한데 그건 나중에 보여주마. 내가 보여줄건 저 애송이 사진보다 더 대단한거니까."
그렇게 말한 불칸은 칼날을 가죽 손잡이에 연결시키고 용접해 마무리를 하고 칼을 들어보였다. 흑요석을 제련해 만든 검은색 칼날이 빛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어떠냐 애송이. 이거라면 너도 만족하겠지? 절삭력은 나중에 시험해 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네가 어거지로 칼날을 부러뜨릴 순 없을거다. 그정도로 제련을 거듭한 무기니까."
"확실히... 빛깔부터가 다르네요."
"이런 멋들어진 검엔 이름이 붙어있어야겠지? 네 히어로 이름이 나흐트니까... 이건 앞으로 '나흐트 블레이드'다. 넌 개성 따위 갖고 있지 않은 무개성이니까 이걸로 기술이나 연마하라고. 어떤 빌런이든 쓰러트릴 수 있도록 말이야!"
"알았어요. 어차피 전 지켜버리는게 히어로라는 생각은 변치 않으니까..."
"아 그리고 주은이라 했나? 애송이를 잘 부탁한다. 저 녀석이 틱틱거릴때가 많아도 사람 사귀는게 서툴러서 그런거야. 제 부모가 눈 앞에서 죽은걸 보고도 우는 법조차 모르던 녀석이였으니 오죽하겠냐만은, 그럴수록 너 같은 친구들이 더 많아져야 해. 넌 대충 자질이 보여. 난 히어로로서 퓨처 드라이버나 미스 아이기스처럼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사람 보는 눈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너라면... 괜찮을거다. 그렇고 말고."
/앗 다시 오셨구나! -
759 주은 (3146018E+5) 2018. 5. 16. 오후 11:15:23...어?
어? 이건 나 약간 상처 입었다..?
미카즈키는 붕대 아저씨랑 얘기하고 있다.
...
됬다.
“미카즈키.”
약간 나직히 미카즈키를 불렀다.
“미카즈키는... 나를 친구로 사귀지 않고 있던거였어..?”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나...나는 그런줄 모르고... 미...미안해...친구가 아니었...었구나...”
계속해서 눈물이 뚝뚝떨어진다.
소매로 계속 눈물을 훔쳐내지만 눈물이 계속 나서 멈출수가 없다. -
760 요루히코-주은 (0214985E+5) 2018. 5. 16. 오후 11:48:30"어... 아, 아니... 그, 그게..."
"이 멍청한 자식!!!"
요루히코가 예상치 못한 주은이의 반응에 당황하는 사이, 불칸이 6개의 팔 중 3개의 팔을 한데 모아 래리어트를 날려 요루히코를 방 구석에 처박아 버렸다.
"뭐, 뭐에요 갑자기!!"
"내가 할 소리다! 넌 도대체가 어떻게 되먹은 놈이냐! 내가 예전에도 그랬지! 남자가 되었으면 여자를 울리는 짓 따윈 하지말라고! 부모님이 싫어할만한 인간이 되지 말라고 내가 그렇게나 떠들어댔는데 네놈은!!"
"아니 그니까 오해라구요! 내가 사귈 마음이 없다고 한건..."
"오해는 얼어뒤질! 이유야 어찌됐든 넌 여자를 울렸어! 그것도 평생 외롭고 공허하게 지내던 너에게 처음으로 스스럼 없이 다가온 친구를! 니가 그러고도 히어로 지망생이냐! 언제까지 그딴식으로 스스로 벽을 치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멀리할꺼냐! 너 같은건 내 무기를 받을 자격도 없어! 당장 그거 내놔! 니 배때지에 쑤셔박아 버릴꺼니까!"
"...아이씨 정말..."
요루히코가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아내고 주은이에게 다가가 말했다.
"뭔가 오해하는거 같아서 말하겠는데... 내가 사귈 생각이 없다는건 그... '여자'로서 사귈 생각이 없다고 한거야. 너, 넌..."
여전히 새빨개진 얼굴로 요루히코가 어렵게 어렵게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
"나, 나 따위한테 시집오기엔 너무 아까우니까... 그래서 그런거야... 그, 그치만... 친구로서 사귀는거라면..."
몇번이고 한숨을 쉬다가 주은이가 흘리는 눈물을 대신 닦아주며 살며시 그녀를 안아준 요루히코가 말했다.
"...죽음이 우릴 갈라놓더라도 친구로서 지낼께. 그러니까 이제 울지마... 내가 표현을 잘 못해서 니가 우는건... 원하지 않아. 미안해..."
/주은이의 눈물이 말라붙은 요루히코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
761 주은 (4111846E+5) 2018. 5. 17. 오전 12:05:50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으니 붕대 아저씨가 미카즈키를 때린다.
...괜찮은거야 미카즈키?
갑자기 날아가서 약간 흡 하고 숨을 들이켜서 눈물이 조금 멈췄다.
붕대아저씨에게 몇마디 호되게 듣더니 미카즈키가 다가와 눈물을 닦아준다.
그리고 안아 주었다.
“응... 괜찮아. 그정도로도 괜찮으니까 그런말 하지마...친구 잖아...”
나도 미카즈키를 안는다. 천천히 토닥이며.
... 그리고 어깨너머 반대편에 있는 붕대 아저씨한테 윙크를 찡긋 했다.
소리내지 않고 붕대 아저씨에게 천천히 말한다.
나 이 스 어 시 스 트.
잠깐 시간두면 우는것 정도는 할수 있거든.
사실 약간 서러운 기분도 있었고. 가짜 눈물은 아니다.
다만 작은 사소한 서러운것으로 눈물을 흘릴수 있는거지. -
762 요루히코-주은 (6583772E+5) 2018. 5. 17. 오전 12:33:50"너, 너...!"
불칸이 주은이의 윙크와 입 모양을 보고는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내 눈가가 씩 올라갔다. 아무래도 생각외로 당돌한 주은이가 마음에 든 모양이였다.
"요루히코가 마음이 여렸다면 자기가 못되먹어서 미안하다며 되려 거기서 징징거렸겠지만 저 애송인 그런 녀석이 아니거든. 뭐, 그래도 지 잘못은 알았으니 앞으로 자기 친구 눈에서 눈물나게 하는 꼴은 없겠지."
"...아저씨."
"왜."
"...아저씨 뒤에서 좋아라 웃고 있는거 다 알아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구나 애송이?"
"그치만... 어렸을 때 했던 말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신건 고맙습니다. 부모님이 싫어할만한 인간은 되지 말라... 그래야죠. 안그러면 나중에 아저씨한테 살해당할지도 모르니까."
"아마 그땐 널 죽이고 나도 죽겠지. 나도 그 사람들 얼굴 볼 낯이 없으니까."
6개의 팔로 팔짱을 끼고 눈을 감으며 여유롭게 불칸이 말하자 요루히코도 피식 웃으며 주은이에게 말했다.
"너도 그래. 나도 널 울리지 않을테니 너도 내 눈에서 눈물 나오게 하지마. 그땐 나 진짜로 화낼꺼야."
"아 지금 협박하는거냐? 그것도 친구한테?"
"약속이에요. 서로가 서로를 울리지 않기."
"거 말 되네. 아무튼 나중에도 찾아올 일 있으면 찾아와라. 다른 녀석들도 같이 오면 더 좋고."
"아주 나중에요."
"낄낄낄."
"가자 주은아. 이제 여기 볼일도 끝났어."
/수고하셨어요 주은주! 역시 주은이야. 잔머리로는 평생 요루히코를 놀려먹겠지! -
763 주은주 (4111846E+5) 2018. 5. 17. 오전 12:39:48수고했어요!
흐히히... 미카즈키는 주은이한테는 못 이긴다!
그나저나 볼칸은... 미카즈키 부모님의 친구였던가 하는 사람이려나... -
764 주은주 (4111846E+5) 2018. 5. 17. 오후 6:44:28갱신~ 주은이에게도 뭔가의 도구를 주면 좋을까
-
765 이름 없음◆bmqnMOnHw2 (6795558E+5) 2018. 5. 17. 오후 7:36:09>>734
음... 혈액을 수납하는 서브탱크 같은거?
빌런:장기전이라면 그 혈액도 보충할 수 없겠지!
주은이:과연 그럴까!(쭙쭙)
빌런:이게 무슨?! -
766 주은주 (4111846E+5) 2018. 5. 17. 오후 8:11:35>>765
시트를 보면 이미 있지롱. 혈액이 아니라 물을 담아둔게 차이지만.
주은 : 피를 담아두면 썩어!!! -
767 이름 없음◆bmqnMOnHw2 (5058542E+5) 2018. 5. 17. 오후 8:50:10과연 주은이!
아 그리고 오늘은... 진행 못할꺼 같아요! 리포트 써야해서... 으어어 6월초엔 또 기말고사... 이건 말도 안돼... 말도 안된다고!! -
768 주은주 (4111846E+5) 2018. 5. 17. 오후 9:59:47>>767
붉은 슬라임(주은이 였음)(슬픔에 녹아내림 -
769 주은주 (9945182E+5) 2018. 5. 18. 오후 4:40:39붉은 슬라임이 스레를 선명하게 닦고 있었다.
-
770 이름 없음◆Suul2qqs3s (3756471E+6) 2018. 5. 18. 오후 7:59:08안녕하세요. 연령주입니다.
이번에 분쟁스레에서 올라온 편파멀티 관련 문제로 사과를 드리러 왔습니다. 우선 책임감 없이 시트를 냈던 것 죄송합니다. 연령이라는 캐릭터는 아꼈지만 이상하게도 스레에 정이 잘 붙지 않아 발걸음이 끊기려 하더군요.
이렇게 되버리면 도저히 안됄 것 같아서 그 때 시트를 동결했었습니다. 언젠가 돌아오겠지 하는 희망만을 심어드리고 그걸로 스레주도 다른 분들에게도 안 좋은 감정만을, 상처만을 심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편파멀티가 생길까봐 아예 동결을 하는 쪽을 택했지만 그것도 잘못된 선택이었던 모양이네요. 죄송합니다.
여태까지 정말 죄송했습니다. -
771 이름 없음◆bmqnMOnHw2 (913416E+54) 2018. 5. 18. 오후 8:18:50분쟁 스레를 보다가 연령주의 이름이 있어서 설마 그 연령주인진 몰랐는데... 음... 지금으로선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그때 시트를 내리셨다면 하염없이 기다리지만은 않았을텐데...
어차피 다시 오실 생각도 없으신거 같으니 뭐라고 더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무슨 큰일이라도 생기셨나해서 걱정하던 마음은 좀 덜어졌어요. 그것만큼은 감사드려요. 제가 연령주에 대해 느낀 실망과 배신감은 별개로 치더라도... 사고나 큰 병때문에 못오시는건 아닌거 같으니 그걸로라도 만족할께요. -
772 주은주 (0626642E+5) 2018. 5. 18. 오후 10:03:54내가 할 말은 더 없어. 어쩌면 연령주는 이미 알거야.
연령주가 무슨말을 하든 딱히 별 생각 없어.
위로도 분노도 뭔가 있으면 하겠지만. 연령주에게 아무 느낌없어.
잘가. -
773 주은주 (0626642E+5) 2018. 5. 18. 오후 11:21:50음. 캡틴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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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이름 없음◆bmqnMOnHw2 (8396559E+5) 2018. 5. 18. 오후 11:25:40전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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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주은주 (0626642E+5) 2018. 5. 18. 오후 11:28:46오늘은.... 음 좀 분위기가 아니네.
이렇게 된게 약간 내 탓이기도 한 느낌이야. -
776 이름 없음◆bmqnMOnHw2 (8396559E+5) 2018. 5. 18. 오후 11:34:57주은주가 미안해하실게 뭐 있나요. 단지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이 터졌을뿐... 그게 생각보다 더 일찍 터진것만 빼면 말이죠.
그러니 오늘은 진행은 잠깐 쉬고 내일 기운차게 하도록 해요! -
777 주은주 (0626642E+5) 2018. 5. 18. 오후 11:51:28하하... 또 찬물 끼얹기도 그런데 내일은 내가 못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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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주은주 (6134391E+5) 2018. 5. 20. 오후 2:58:1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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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이름 없음◆bmqnMOnHw2 (8921517E+4) 2018. 5. 20. 오후 4:48:10오후 갱신! 오늘은 영화보고 올거라서 늦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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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주은주 (3976823E+5) 2018. 5. 20. 오후 5:03:34갔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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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이름 없음◆bmqnMOnHw2 (9179713E+4) 2018. 5. 20. 오후 7:46:54영화보고 나서 시간날때 다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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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주은주 (3976823E+5) 2018. 5. 20. 오후 7:55:11예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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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이름 없음◆bmqnMOnHw2 (9171225E+5) 2018. 5. 21. 오전 12:51:38너무 늦게 와버렸나...(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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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주은주 (1723965E+5) 2018. 5. 21. 오전 12:54:41(라고 들어가자 식탁의자에 앉아있음)
여보. 얘기좀해.(찌릿) -
785 주은주 (1723965E+5) 2018. 5. 21. 오전 12:55:18지금 시간이 몇시야!!!!(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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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이름 없음◆bmqnMOnHw2 (9171225E+5) 2018. 5. 21. 오전 1:00:19시, 심야 영화여서 어쩔 수...(뻘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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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주은주 (1723965E+5) 2018. 5. 21. 오전 1:20:37ㅋㅋㅋㅋ 뭐 그렇죠. 어서와요! 왠지 늦게온 남편에게 화내는 아내 같은 것을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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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이름 없음◆bmqnMOnHw2 (9171225E+5) 2018. 5. 21. 오전 1:35:51그것은 요루히코와 주은이의 미래같은 느낌적인 느낌...
주은이:어디서 뭘하고 싸돌아다닌거야?! 나도 껴주지!
요루히코:남자들의 이야기일 뿐이야. -
789 주은주 (1723965E+5) 2018. 5. 21. 오전 1:37:34요루히코를 바닥에 매쳐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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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이름 없음◆bmqnMOnHw2 (9171225E+5) 2018. 5. 21. 오전 1:48:23그럼 삐져서 방구석에 처박힐지도... 끌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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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주은주 (1723965E+5) 2018. 5. 21. 오전 2:00:42처박히면 뭔가 장난으로 다시 밖으로 끌어내겠지..?
불고기를 굽는다던가. -
792 이름 없음◆bmqnMOnHw2 (9171225E+5) 2018. 5. 21. 오전 2:10:54그러면 요루히코는 스스로를 원망하면서도 쫄래쫄래 다기 나오겠죠ㅋㅋㅋ
아참... 이제 가봐야겠네요! 너무 늦게자면 하루가 고달프니까... 안녕히주무세요! -
793 주은주 (1723965E+5) 2018. 5. 21. 오전 2:11:13으으... 삐진 요루히코를 불고기 냄새로 이끌어내며 전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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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주은주 (1723965E+5) 2018. 5. 21. 오후 10:13:13갱신! 이제 800을 거의 채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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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이름 없음◆bmqnMOnHw2 (6228886E+5) 2018. 5. 22. 오전 12:13:39그러게요! 어떻게든 진행이 되고 있으니 조금씩 조금씩 채워나가는 기쁨...!
짧게라도 스토리 진행 가능하신지요? -
796 주은주 (0955932E+5) 2018. 5. 22. 오전 12:39:12아주 짧게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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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이름 없음◆bmqnMOnHw2 (6228886E+5) 2018. 5. 22. 오전 12:42:51그러면... 간만에 학교로 등교하시는 레스를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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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주은 (0955932E+5) 2018. 5. 22. 오전 12:50:13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지나가는길은 평온하다.
이런 일상들이 이어지면서 갑자기 사태가 일어날수 있다는게 참으로 놀랍다.
미카즈키는 이제 무기도 되찾았고.
내 친구들은... 어떨려나.
친구들을 톡방에 다 초대 해본다.
[요. 다들 어때? 괜찮아]
그리고는 학교 정문을 지난다. -
799 주은주 (0955932E+5) 2018. 5. 22. 오전 1:09:45졸려서... 가봅니다. 께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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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6228886E+5) 2018. 5. 22. 오전 1:17:45[레이디의 기도 덕분에 무사했지. 지금은 건강해.]
[정말... 내 기도는 빼는거야 하지메쨩]
[야 나 다시 나갈테니까 따로 방파. 얘네 둘 애정행각을 여기서까지 보고 싶지 않아.]
[거기 너희 둘! 불순이성교제는 금지다!]
[다들 쓰잘떼기 없이 건강하네.]
꽤나 긴 세월동안 휴교를 했음에도 여전한 학생들의 대화가 이어지는 사이, 시즈카가 모두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퇴원했구나! 어서오렴!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그렇게 말하니까 무슨 시간 여행이라도 한거 같잖아요?"
"후후후... 하지만 역시 직접 얼굴을 맞대고 보는게 제일 기분 좋네요."
"다, 다들 안녕...!"
요루히코가 한마디 하며 학교로 들어서자 뒤이어 호시조라와 이노리도 함께 들어왔다. 그 뒤를 이어서 들어온건 고리키와 아오조라, 다들 부상이 나아 다시 학교에 등교할 수 있게 된 모양이였다.
"후후. 선생님도 너희들을 이렇게 보니 훨씬 기분좋네. 역시 너희들은 이렇게 다 같이 있어야 그림이 나온단 말야?"
"선생님도 오래 기다리셨을거 같네요. 학교가 다시 열리기도 했으니까요." -
801 이름 없음◆bmqnMOnHw2 (6228886E+5) 2018. 5. 22. 오전 1:18:17앗 너무 늦었나...!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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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주은 (7590839E+5) 2018. 5. 22. 오후 1:34:38한명이 다시 나가자 나는 다시 초대했다.
[주은님이 초대했습니다.]
[다들 하는거 보면 다 살았네! 불순교제는 안됩지만 순수이성교제는 되나?]
하고 교실로 갔다.
시즈카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는 하나도 안 다쳤지만요 후후후."
브이를 내밀면서 말했다.
다들 잘 나아서 다행이다. 같이 많이 지내지도못했는데 헤어지는게 좋을리가.
"대회는 이제 완전히 물건너갔겠네요. 우리 다 다쳐버렸으니 탈락이겠죠..."
이거야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는걸.
/다시 와서 짧게 갱신! -
803 이름 없음◆bmqnMOnHw2 (0833436E+5) 2018. 5. 22. 오후 5:00:41저도 짧게 갱신...! 진행 가능하실때 말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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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주은주 (0955932E+5) 2018. 5. 22. 오후 6:38:18오늘은 제가 진행불가라서... 오늘 일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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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1685921E+6) 2018. 5. 23. 오전 10:34:10"내가 이런말 하면 무슨 정신승리하는 꼴 같겠지만, 어차피 그 철구녀하고 나사남이 깽판을 거하게 쳐서 대회 자체가 불발되었으니 탈락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 않아?"
"그런가아... 그치만 주은이 말도 일리는 있는거 같은데에..."
"뭐, 지금은 미스터 요루히코 말대로 대회 자체가 파토났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은 편할터. 내 듣자하니 그 범인들도 결국 누군가한테 살해당했다며?"
"그게 사실이냐 호시조라?!"
"그래. 여기 오던 길에 뉴스에서 봤어. 누가 그랬는진 모르지만 상당한 실력자의 소행인건 분명하더군."
"으음... 제 아무리 지망생이라 한들 유우에이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하나둘도 아니고 수십명은 습격한 자들이니 실력 하나는 확실하겠지. 그런 자들이 결국 살해당했다니 뭔가... 부당하기 짝이 없는거 같다!"
"반장 말이 맞아. 그 사람들은 정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한거니까."
"자자. 얘기는 나중에 하자꾸나. 지금 교장 선생님이 각 반마다 돌아다니시면서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아침에 시간내서 갱신 겸 진행 레스를...! -
806 주은 (0739137E+5) 2018. 5. 23. 오후 6:39:58“엥? 대회가 아예불발 됬어?”
움... 하긴 대회참가 학생들 전부가 습격당했다던데 계속 진행한다는게 이상하지.
“우리 다쳤든 안 다쳤든 이 계획을 짠놈은 목적을 달성 한거겠네. 우리를 위협하고 대회도 멈췄으니까.”
죽은 그 사람들은... 저번에 생각한것과 아직도 같다.
“나는 그 사람들 .싫어하긴 했지만 죽을 정도라는건 아니었어. 그냥 그래서 찝찝한 정도.”
왠지 조금 머쓱해서 내 머리를 만지작댔다.
“알고 있김한데. 사람의 목숨이란게 단순히 찝찝하다라는 정도로 생각해선 안된다는걸.”
“하지만... 내게 가까운 사람도 아닌데다가 우리 반을 습격한사람이라서. 뭐라 하나. 그냥... 그렇구나. 죽었구나. 라는 정도밖에 생각이 안 들어.”
교장 선생님이 돌아다닌다고? 뭘 말하는데 직접 말하고 다니는걸까.
일단 기다리자.
/갱신!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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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이름 없음◆bmqnMOnHw2 (8235746E+6) 2018. 5. 23. 오후 7:42:02반가워요! 핸드폰 배터리가 없는고로 충전 좀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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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이름 없음◆bmqnMOnHw2 (7708338E+6) 2018. 5. 23. 오후 9:55:56충전을 끝내고 왔지만 이제 곧 시험기간이라 당분간은 뜸하게 뜸하게 진행 레스를 올려야할거 같네요... 저는 공부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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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주은주 (0739137E+5) 2018. 5. 23. 오후 10:01:04아아 시험 기간.. 잘 갔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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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1783071E+5) 2018. 5. 24. 오전 10:24:12"교장선생님이다."
요루히코가 말하자, 크림이 문을 열고 반으로 들어섰다. 습격 사건 이후 꽤나 고생했는지 눈에 다크 서클이 진하게 생겨있었다.
"교장선생님. 평소에도 그렇지만 오늘은 더 피곤해 보이시네요."
"습격 사건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쏠려있으니까. 빌어먹을 기자놈들은 잘만났다는듯이 달려들어서 물어뜯지를 않나...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야."
"자고로 기자들은 관심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죠. 후후후..."
"그건 그렇고... 미카즈키 요루히코와 류주은이 습격자들을 막아냈다는건 이미 들었다. 퍼펙트 넘버즈라고 하는 집단에 대해서도. 빌런 연합만으로도 벅찬데 그런 녀석들까지 나타나다니... 좋지 않군. 정말로 좋지 않아."
이마에 손을 올리고 고개를 젓던 크림이 말을 이었다.
"아무튼... 너희들 모두 무사히 학교로 돌아와서 다행이구나. 다른 반 아이들중에선 아직 회복되지 못한 아이들도 일부 있으니까...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았으니 몸조심하고, 다음에도 수상한 움직임이 있다면 혼자 맞서지 말고 공권력의 힘을 빌리거라. 이상."
/아침에 살짝 올리고 다시 스르륵 -
811 주은 (8350987E+5) 2018. 5. 24. 오후 12:15:03뭐. 사실 딱히 고민하지 않아도 될 그런 고민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아예 반응이 날아가버리는건 바라지 않았단 말야...
"아 사실 저도 관심먹고 자라요."
교장선생님의 등장이 내 고민에 대한 반응을 다 씹어먹었어... 무서운 교장선생님의 등장.
교장선생님에게서 많은 피곤이 느껴지는것같다. 이런일이 벌어진건 어찌됬건 학교의 장인 교장선생님 책임이 되니까.
처리할게 많은거 겠지... 다친 학생들에 대한 사과라던가 후 처리라던가.
"알겠습니다 교장선생님."
하고 척 하고 한손으로 경례를 했다.
충성충성충성. -
812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1783071E+5) 2018. 5. 24. 오후 12:59:43"대부분 주은이가 말한대로 생각하겠지. 경우에 따라선 잘 죽었다고 춤을 출 사람도 있겠지만."
"그, 그런가아..."
요루히코의 말에 이노리가 고민에 빠진 사이, 아오조라가 분위기를 전환하려는지 시즈카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렇지! 선생님 혹시 이후 시간은 어떻게 분배되어 있나요?"
"딱히 이렇다 할 수업은 없어. 일단 오늘은 간단하게 출석체크와 신변 확인만 하고 자율적으로 수업을 하고 귀가조치를 하라고 교장선생님이 그랬으니까."
"잘됐군.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집에 가서 맹훈련에 돌입해야겠어."
"난 평소대로 상점가를 돌아다니며 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눠야겠지. 기분 전환에는 그것만한게 없으니까."
"나, 나도 호시조라랑 갈래...!"
"이런이런... 그럼 계획을 바꿔서 같이 카페라도 가자고 레이디."
"음! 나는 학교에 남아서 좀더 각종 책들을 읽으며 지식을 쌓아야겠다!"
"다들 벌써 기운 넘치네. 주은이 넌 뭐할꺼야?"
/반가워요! -
813 주은 (1008642E+5) 2018. 5. 24. 오후 5:20:08"와! 쉰다!" 와! 샌즈! 아! 파피루스!
동시에 만세 포즈를 했다.
학생으로선 공부를 쉰다는것은 언제나 즐거운것이다.
쉰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반 다들 각자 하고 싶은거 하러 가는거 같다.
"난 집에 가고 싶은데. 요즘 보면 돌아다니기도 쬐금 위험한거 같고 집에서 할것도 많이 있고."
톡톡톡 입술을 두드리며 생각해본다. 흐으음...
"아 그래. 미카즈키 할거 없으면 우리집에 올래? 저번에는 내가 너 따라 갔으니까."
-
814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1783071E+5) 2018. 5. 24. 오후 7:43:24(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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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주은주 (3302612E+5) 2018. 5. 24. 오후 7:48:22대기 하고 싶지만 일이 있어서...
답글 있으면 시간 날때 답레할게요! -
816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5255508E+5) 2018. 5. 25. 오전 6:48:27"내가 니 집에?"
"후후후. 둘이 벌써 진도가 그쪽까지 나간건가?"
"진도는 얼어죽을. 그냥 서로 집들이 같은걸 하는 셈이잖냐."
"자자, 다들 조용.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들 각자 자율학습을 하도록 하렴! 지금 짐싸서 집으로 가도 좋고!"
"네? 그치만 자율학습을 하고 집에 가라고..."
"너희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것도 자율학습의 일종이니까. 내일 등교하고 나서 서로 뭘했는지 발표시킬꺼니까 그건 잊지 말도록! 선생님은 회의가 있어서 먼저 가본다~?"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아오조라의 인시를 받은 시즈카가 밖으로 나서자, 다른 학생들도 줄줄이 교실 밖으로 하나둘 나가기 시작했다.
"그럼... 이쪽도 어디 주은이 집에 놀러 가볼까?"
/아침 일찍 올려놓기! -
817 주은 (3605488E+5) 2018. 5. 25. 오후 1:07:02"그런식으로 말하면 너네 집도 쳐들어 가버린다? 우리 그런 사이 아!니!거!든?"
하고 진도 많이 나갔냐 하는 소리에 탱탱볼 하나를 이마에 살짝 던지며 딴죽건다.
앗. 오늘 수업은 아예 자습으로 거기에 그냥 조기 귀가네.
"야호!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미카즈키! 우리 집까지 달리기 시합이야!"
대충 난폭하게 물건들을 가방에 쑤셔넣고 어깨에 맨다.
그리곤 교실문앞에서 잠시 핸드폰 조작한뒤 미카즈키에게 척 가르키며 설명해준다.
"먼저 도착하는사람이 소원들어주기. 톡방에 내 집주소 올렸으니까 거기로 찾아와! 지도를 보고 장소를 찾아가는것도 히어로의 능력의 일부!"
"참 나중에 너희들도 내 집 오고 싶으면 참고해! 그럼 시작!"
파다닥 하고 달려 간다. 거리는 달려서 5분거리다. -
818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9827422E+5) 2018. 5. 25. 오후 2:13:44"이런이런. 정말 건강한 레이디구만."
"헤헤. 그러게... 나중에 주은이 집에도 놀러가볼까...?"
"먹을거라도 싸들고 파티를 한다면 대찬성이다."
"음... 불순이성교제가 아니라면 나도 반대할 이유는 없지!"
호시조라가 얼굴에 묻은 탱탱볼을 휴지로 닦아내며 말하자 이노리도 작게 웃으며 동의했다. 그러는 사이, 미카즈키는 주은이가 눈치채지 못하게 그녀의 등뒤를 조심스럽게 뒤따라가며 생각했다.
'어렸을때 일이지만 나에게 개성이 생긴다면 이렇게 은신 계통의 개성이 생겼으면했지.'
주은이의 뒤를 밟으며 뒤따라가던 미카즈키는 어느 순간 앞으로 휙 앞지르며 주은이를 약올리듯 말했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것도 히어로의 능력이라면 이렇게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고 미행하는것도 히어로의 능력이겠지?"
/안녕하세요! -
819 주은 (3605488E+5) 2018. 5. 25. 오후 2:28:15지금은 정석적인 사람이 달려가는 루트로 달려 가고 있다.
내 능력으로 완전 이상한 루트로 달려가는것도 가능하지만 언젠가 경찰 아저씨에게 한소리 들어서 진짜 필요 할때만 하기로 했다.
그렇게 계속 달리고 있는데 순간 미카즈키가 내 앞을 가로 질렀다.
"오. 제대로 인데! 눈치 못 챘어!"
그럼 나도 속도를 좀더 올려 맞춰 볼까! 좀더 속도를 올려 미카즈키와 나란히 선다.
"꽤 달리네 미카즈키! 하지만 져줄수는 없어!"
집까지 500미터. -
820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9827422E+5) 2018. 5. 25. 오후 4:09:33"이런걸로 경쟁한다는거 자체가 나에겐 좀 부끄러운 일이긴 한데...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 상관없겠지?"
요루히코가 살짝 자조적으로 헛웃음을 흘리곤 앞서거니 뒷서거니 주은이와 선두를 다투기 시작했다.
"묘하게 경쟁심이 생기긴 하니까 나도 계속 달려볼까...! 어차피 주변에서 뭐라고 하지도 않겠다 상관없겠지!"
/늦어서 죄송해요...;ㅅ; 배터리가 방전되서 충전하고 왔어요... 그리고 요루히코는 묘하게 사소한걸로 경쟁심이 잘 붙는 아이입니다. -
821 주은 (3605488E+5) 2018. 5. 25. 오후 4:19:22"하하하 부끄러우면 패배나 해라!"
그렇게 외치고 미카즈키와 같이 달린다.
그리고 얼마 안가 내 집이 보인다.
작은 주택. 엄청 큰것은 아니지만 내 방도 있고 안락해서 나는 좋아한다.
"라스트 스퍼트다!"
.dice 1 5. = 2
1 구른다.
2 넘어진다.
3 적당히 속도가 붙는다.
4 속도가 굉장히 붙는다.
5 전속전지이다!
/주은이도 경쟁심은 강하다구! -
822 주은 (3605488E+5) 2018. 5. 25. 오후 4:25:44"엙 뗽."
쿠닥 하고 바닥에 넘어 졌다.
거의 다 왔는데 여기서 들린 보도 블록이라니 너무하다. -
823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9827422E+5) 2018. 5. 25. 오후 4:31:49"하아... 여러모로 너다운 결말이구나."
요루히코가 보도블록에 발이 걸려 넘어진 주은이를 보고 혀를 차더니 달리기를 멈추고 주은이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세상엔 승리보다 자랑스러운 패배가 있다... 불칸 아저씨가 말해주신 구절이야. 지금 널 일으켜 세우면 아마 지겠지만 뭐... 난 누굴 버리고 경기를 속행할만큼 매몰찬 사람이 아니거든. 자, 얼른 잡아."
/하지만 요루히코는 승리보다 우정을 택할 줄 아는 남자! -
824 주은 (3605488E+5) 2018. 5. 25. 오후 5:11:27"으. 볼록하게 나온 보도 블록이라니 너무하다."
내민 미카즈키 손을 잡고 일어선다.
"앗 볼록하게 나온 블록이라니 라임있다."
내 몸을 이곳 저곳 흩어보니 까지거나 다친데는 없어보였다.
먼지를 적당히 팡팡 털어냈다.
"그냥 이번은 무승부로 하지뭐. 자 다왔어 내집이야."
하고 짜잔 포즈로 집문을 가르켰다.
"아빠는 안계시려나. 엄마는 있을테지만."
문의 도어락을 삑뽁삑뽁 누른후 열었다.
"엄마 다녀왔어요! 오늘 수업 없어서 일찍 끝났어요!" -
825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9827422E+5) 2018. 5. 25. 오후 5:20:49"그러게. 묘한 라임이 있어."
요루히코가 대충 대답을 하고선 주은이의 집을 찬찬히 살피다가 주은이의 뒤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주은이의 반 친구 미카즈키 요루히코입니다." -
826 주은주 (940162E+55) 2018. 5. 25. 오후 5:22:24흠 일단 주은이 가족의 설정을 내야 할거 같은데 미리 설정을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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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주은주 (940162E+55) 2018. 5. 25. 오후 5:43:51주은이 가족 설정 시트스레에 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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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이름 없음◆bmqnMOnHw2 (9827422E+5) 2018. 5. 25. 오후 5:52:43확인했어요 주은주! 굉장히 매력적인 설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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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주은 (940162E+55) 2018. 5. 25. 오후 6:11:19“우리딸 왔구나!”
하는 낮은 목소리가 들린다.
으응? 아빠가 왔네?
앞치마를 두른 아빠가 복도 끝에서 나온다.
등 뒤엔 엄마가 안뇽~ 하듯 나와있다.
“아 아빠. 오늘 체육관은?”
“오늘은 쉬는 날이다. 우리 딸 점-“
앗 아빠가 미카즈키 발견 했다.
... 싸늘하다. 아빠의 시선이 날아가 미카즈키의 가슴에 꽂힌다.
“아빠 엄마 이쪽은 내 ‘반 친구’ 미카즈키 요루히코. 야. 저번에 습격받았을때 같이 있었다고 한 그 친구.”
“아하하! 그렇군. 그래 그래. 네놈...“
“어머 너가 그렇구나~ 반갑구나 미카즈키. 주은이를 잘 지켜 주었구나.”
엄마가 앞으로 끼어들어 아빠말을 끊었다.
“둘다 점심은 먹었니? 마침 주은아빠가 점심을 만들던 중이었단다. 같이 먹지 않겠니?”
/저 저녁 먹고 올게요! -
830 이름 없음◆bmqnMOnHw2 (9827422E+5) 2018. 5. 25. 오후 6:29:30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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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주은주 (3605488E+5) 2018. 5. 25. 오후 6:37:50그리고 벌써 먹고 왔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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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693637E+54) 2018. 5. 25. 오후 7:09:23"지키긴요. 주은이가 더 대단했죠.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철구녀를 두들겨 쓰러트렸는걸요."
요루히코는 묘한 시선으로 자길 바라보는 주은이의 아버지가 못내 신경 쓰였는지 힐끔힐끔 바라보다가 인사를 하고 정중하게 말했다.
"그래주시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지난번엔 제가 가끔 찾아가는 아저씨 집으로 주은일 데려갔으니까요."
그러고나서 요루히코가 주은이에게 작게 속삭였다.
"야 주은아.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 너네 아버지가 너무 무섭게 노려보는거 같은데...?"
/빠르시군요! 전 이제 먹을 참이였는데! -
833 주은 (3605488E+5) 2018. 5. 25. 오후 7:27:18"후후. 그래 그래. 주은이가 자랑을 하더구나. 어서 들어오렴."
나는 신발을 벗고 들어섰다.
"내 방은 2층에 있는데 일단 가방줘. 내 방에 둘테니까. 먼저 가서 식탁좀 차리고 있어."
하고 미카즈키에게 손을 내밀었다.
"...뭐 그리고 아빠랑은."
...알아서 잘 하겠지. 엄마 잘 도와줘요. 하고 윙크로 모스 부호를 보낸다.
알.겠.다. 우.리. 딸.
"수고해봐..!"
가방을 받고 2층으로 튄다. -
834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693637E+54) 2018. 5. 25. 오후 7:33:23"아..."
허망한 표정으로 주은이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요루히코가 어깨를 으쓱하곤 주은이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그럼 뭐부터 도와드릴까요?"
/약았다 류주은...!! -
835 주은 (3605488E+5) 2018. 5. 25. 오후 7:43:28"일단 저기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구나. 손님에게 와서 뭘 시킬수는 없잖니."
하고 주은엄마가 말했다.
"주은이도 미카즈키도 올줄은 몰라서. 볶음밥의 재료를 좀더 해야되긴 하지만. 으응. 주은 아빠가 알아서 더 양을 잘 만들겠지."
약간 시큼한 냄새와 고소한 냄새가 동시에 난다.
부엌에서 주은의 아빠가 김치 볶음밥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도와주고 싶다면 으음. 일단 식탁에 수저좀 놔줬으면 하는구나. 하얀색 꽃 문양이 있는게 주은이거 문양없는건 내거 놋쇠는 주은 아빠꺼란다."
수저는 다 쇠 수저이다. 이 집에서는 금속 수저를 이용하는듯하다.
/여기서부터는 어쩔수 없이 3인칭... -
836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693637E+54) 2018. 5. 25. 오후 8:11:16"알겠습니다."
요루히코가 수저를 받아들곤 자리에 맞게 알아서 수저를 놓기 시작했다. 볶음밥 냄새가 퍼지고 있음에도 표정 변화는 거의 없는게 과연 요루히코 답다면 답다고 할 수 있었다.
"그건 그렇고 주은이는 참... 여러 의미로 신기한 친구에요. 아, 나쁜 의미의 신기하다는게 아니에요.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올 때까지만 해도 혼자서 지내던게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하곤 담을 쌓고 지내는게 일상이였는데... 그 녀석이랑 만나고 나선 친구들도 사귀고 별 이상한 녀석들과도 얽히고 섥히게 되었거든요." -
837 주은 (3605488E+5) 2018. 5. 25. 오후 8:31:08"우리 주은이한테 평가가 좋구나. 우리 주은이 참 착한 애지?"
주은엄마는 웃으면서 요루히코에게 수저를 내밀어 보인다.
금속수저 말고 나무수저가 익숙하니? 하면서.
"그래... 참 착한 우리 주은이..."
부엌쪽에서 묘하게 쳐다보는 느낌은 들지만 주은 아빠는 쳐다보고 있지 않다.
...시선만 일단 그 쪽으로 돌린게 아닌거 같지만.
"아빠. 또 이상한거 하고 있지 않죠?"
하고 주은이 2층에서 내려온다. 조금 시간이 걸린게 뭔가 약간 신경써서 평상복으로 갈아입은듯하다.
"그럴리가 없잖니 우리 딸~"
"괜찮단다. 주은아빠가 주은이를 너무 아껴서 전부터 계속 얘기하던 그 남자아이에게 경계하는거 같구나. 미카즈키는 나쁜 아이 아니잖니?"
"엄마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요..! 안그랫어 안 그랫어!!!"
아마도 주은의 놀리는 솜씨는 엄마를 뛰어넘지 못한 모양이다. -
838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9827422E+5) 2018. 5. 25. 오후 8:52:28"아, 어느거든 괜찮습니다..."
요루히코가 멋쩍게 주은이의 어머니가 내민 수저를 받아들고나서 이어진 말에 조금 놀랐는지 주은이를 바라봤다.
"허... 그러니까 집에와선 나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다고? 정말 요망하기 짝이없구나."
장난스레 웃으며 주은이를 놀리던 요루히코는 마음속으로 거듭 생각했다.
'주은인 역시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 -
839 주은주 (940162E+55) 2018. 5. 25. 오후 9:17:59앗... 저 잠시 갔다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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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주은 (940162E+55) 2018. 5. 25. 오후 10:46:23“그럼 나무 수저로 줄게. 금속수저면 손 아파할거 같으니.”
하며 엄마가 요루히코의 수저를 놔준다.
으으... 그보다 엄마 그런식으로 말하면 어떡해...
어색해진다구.
“흥. 요루히코 너는.”
하다가 아빠의 시선이.
요루히코에게 속삭이듯 말해준다.
“... 아빠가 좀 그래. 나를 많이 아끼셔서.”
“남자로서 가정의 여성을 지키는게 당연하지 않겠냐!!”
“... 듣는것도 보는것도 놓치지 않으니까. 외부 감각능력이 아빠 능력이거든.”
외부 감각능력! 원한다면 자신이 아닌 다른 공간에 감각을 느끼는것이 가능하다.
“최고의 스토킹 능력이란다. 나랑 주은이한테는 쓰지 않는다고 했지 주은이 아빠?”
하고 엄마가 덧붙여준다.
“아앗... 우리집 여성들에게는 하지 않아...”
아빠가 엄마에게 쩔쩔맨다. -
841 주은 (940162E+55) 2018. 5. 25. 오후 10:46:37늦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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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이름 없음◆bmqnMOnHw2 (9827422E+5) 2018. 5. 25. 오후 11:34:31으으 저 이만 가봐야할거 같아요... 미안해요 주은주... 내일 시간날때 답레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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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주은주 (940162E+55) 2018. 5. 25. 오후 11:43:44알겠어요!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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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주은주 (3126529E+5) 2018. 5. 26. 오전 11:46:46올라라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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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4096715E+5) 2018. 5. 26. 오후 4:29:26"그거 정말 놀라운 개성이네요. 본인이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감각도 느낀다니..."
요루히코는 세상은 넓고 개성은 많다는 말을 새삼 깨달았다. 불칸에게도 들은 특이한 개성들도 몇개 있었지만 아무래도 직접 그런 개성의 보유자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여서 그런것이리라.
"제가 개인적으로 신세를 지고 계신 아저씨가 예전에 '세상은 넓고 개성은 많다'라고 말씀하신적이 있었죠. 어깨에 용머리가 달린 개성이라던가 등짝에 장갑처럼 구부릴 수 있는 철판이 달린 개성이라던가... 역시 세상은 넓군요."
/나도 올린다! -
846 주은주 (4515173E+5) 2018. 5. 26. 오후 9:09:07갱신!
곧 써올게요! -
847 주은 (4515173E+5) 2018. 5. 26. 오후 9:24:19응? 다른 사람의 감각?
그게 아닌걸로 아는...
“아냐아냐. 그런능력이 아니란다.”
엄마가 끼어들어줬다.
“사람이 아니라 특정한 공간을-“
“여보.”
엇... 드물게 아빠가 말을 끊었어.
“저 미카즈키란 녀석에게. 딱히 알려줄 필요는 없잖아?”
“외 부 인 한 테”
왜 그렇게 성나셨어요 아빤..?
뭐라고 미카즈키를 돕고 싶지만 알고 있다. 아빠는 아빠 나름대로 미카즈키를 시험하는거다.
인정할만한 사람인가릉.
엄마도 이런 아빠의 행동을 도가 넘지 않게만 할뿐이다. 아 엄마 한숨.
식탁에 접시 놓인다. 엄마앞에 하나 내앞에 하나 아빠앞에 하나 미카즈키 앞에 하나.
“자 ‘외부인’군. 처음 온 기념으로 한마디 해봐. 아무거나라도.” -
848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4096715E+5) 2018. 5. 26. 오후 10:22:31"아... 외부인이군요. 음..."
요루히코는 잠시 머리를 굴리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주은이에겐 이미 말해서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한번만 더할께. 이해 좀 해주라."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가 잠시 침묵하다가 말을 이었다.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어릴때 기억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싸늘하게 식어버린 부모님의 시체를 보고 아무런 반응없이 멍하니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아무튼 그 이후 저는 아버지와 친한 사이라고 하셨던 불칸이라는 분에게 거둬져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서... 유우에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다가오는걸 싫어하던 고독한 아이였습니다. 스스로 벽을 쌓고 지내던 저에게 제일 먼저 손을 내밀어준게... 주은이였죠."
말을 멈췄던 요루히코는 주은이를 보며 말을 이었다.
"처음엔 뭐 이런 애가 다있냐 싶었죠. 기분 나쁠법한 저에게 먼저 말을 걸고 그랬으니까요. 귀찮은 애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주은이가 처음으로 제 친구가 되어줄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체육 대회를 하고, 빌런과 싸우면서 친해질거라곤 몰랐죠. 그래서... 이번 기회를 빌려서 주은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렇게 말한 요루히코가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주은이에게 말했다.
"고마워 주은아. 내 친구가 되어줘서. 그리고 이렇게 좋은 가족분들을 만나게 해줘서."
/아이고 길어라... -
849 주은 (4515173E+5) 2018. 5. 26. 오후 10:46:46앗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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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주은 (4515173E+5) 2018. 5. 26. 오후 11:11:57미카즈키...
과거사는 듣기는 했다. 그렇긴 하지만 다시 들으니 또. 뭔가 다르다.
아빠도 엄마도 조용히 듣는다.
그리고 미카즈키가 말을 끝내자 아빠가 입을 열었다.
"10점 만점에 3점! 한마디 하라했는데 뭐가 그리 길어! -2점. 너 때문에 볶음밥이 다 식었다! -2점."
"영악한 녀석이라 또 -2점. 남자라서 -1점."
그러더니 아빠는 수저를 들었다.
"그러니까 이제 먹자. 주은 엄마. 주은아. 그리고 영악 미카즈키."
...미카즈키라고 부르네 아빠.
"먹자 미카즈키."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
851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4096715E+5) 2018. 5. 26. 오후 11:40:48"뭐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앞으로 너희 집에서 이유없이 쫓겨날 일은 없는거겠지 주은아?"
요루히코가 주은이에게 작게 속삭이고나서, 같이 볶음밥을 먹기 시작했다.
'역시 뭔가 달라... 볶음밥은 평소에도 혼자 해먹거나 하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좀더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네. 주은이는 늘 이런걸 느끼는걸까? 부럽네...'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평생 느껴본적 없는 요루히코는 말없이 볶음밥을 먹으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평소의 어두운 모습하곤 거리가 먼 그 나이대의 아이다운 모습이 잠깐이나마 보였다. -
852 주은 (0167114E+5) 2018. 5. 27. 오전 12:37:57"이유없이는... 아니겠지 아마?"
하고 애매한 웃음을 지었다.
볶음밥을 떠서 입에 넣는다. 맛있다. 많이는 아니고 적당히.
"그래서 어때 주은아. 맛있니?"
아빠가 물어본다.
그러면.
"10점 만점에 3점! 미카즈키 괴롭힌죄 -7점!"
"??? 주은아 너무하구나!"
그리고 옆에서는 옅게 엄마가 미카즈키에게 말하는것도 들린다.
"앞으로도 말괄량이인 주은이랑 잘 지내주렴." -
854 Case.8 다시 만난 학생들은 어떤 일을 겪는가 (6651716E+5) 2018. 5. 27. 오전 1:17:18"나는 한 10점 만점에 8점으로 생각했는데... 너 너무 가차없구나."
아버지에게 가차없이 평가를 내리는 주은이를 보고 어깨를 으쓱한 요루히코는 주은이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속삭인것을 듣고 마주 속삭였다.
"...절대로 저때문에 주은이 눈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께요."
그렇게 요루히코는 조금은 성숙해질 수 있었다. 친구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어서.
/수고하셨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
855 주은주 (0167114E+5) 2018. 5. 27. 오전 1:32:48수고했어요!
늦어졌네요 벌써! -
856 주은 (0167114E+5) 2018. 5. 27. 오후 2:25:2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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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이름 없음◆bmqnMOnHw2 (3920717E+5) 2018. 5. 28. 오전 11:50:41으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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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주은주 (9243846E+5) 2018. 5. 28. 오후 4:51:54갱신. 바쁘구나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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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이름 없음◆bmqnMOnHw2 (3456761E+5) 2018. 5. 28. 오후 5:36:04시험이 코앞이라서 그렇죠 머...(흐릿) 거기다가 월요일이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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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주은주 (0624704E+5) 2018. 5. 28. 오후 6:33:04시험이 참으로 나쁜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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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이름 없음◆bmqnMOnHw2 (3456761E+5) 2018. 5. 28. 오후 6:34:06뭐 그래도 시험만 지나면 조금 프리해지니까 말이죠... 저도 무리가 안가는 선에선 최대한 진행할 생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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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주은주 (0624704E+5) 2018. 5. 28. 오후 6:46:53어서 캡틴이 프리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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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이름 없음◆bmqnMOnHw2 (3456761E+5) 2018. 5. 28. 오후 7:44:46그러게요...! 일단 오늘은 진행이 좀 힘들거 같으니 내일 다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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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주은주 (9881029E+5) 2018. 5. 29. 오후 9:41:1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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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주은주 (2338909E+5) 2018. 5. 30. 오전 11:35:55올라랏!
시험 물럿거랏! -
867 이름 없음◆bmqnMOnHw2 (5514325E+5) 2018. 5. 30. 오후 1:09:40인사를 하려 했는데 잘못 올려서 황급하게 지우고 다시 인사...! 시험이 끝나면 자유로워지길 바라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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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주은주 (8943516E+5) 2018. 5. 30. 오후 5:45:55아마 자유가 캡틴에게 다가올것이예요!
갱신! -
869 주은주 (0566488E+5) 2018. 5. 31. 오후 7:05:28갱신!
캡틴에게 자유는 언제 주어지는가! -
870 이름 없음◆bmqnMOnHw2 (4886021E+4) 2018. 5. 31. 오후 11:27:17대충 계산해본 결과... 지방선거일 있는 날이 마지막 시험날이니 그주부턴 자유를 찾겠네요! 뭐 그래도 시간날때마다 진행은 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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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주은주 (0566488E+5) 2018. 5. 31. 오후 11:27:57(지방 선거가 빨리 끝나게 조작해버린다)
자 이제 진행하시죠! -
872 이름 없음◆bmqnMOnHw2 (4886021E+4) 2018. 5. 31. 오후 11:43:29미래위 시간축을 비트는건 범죕니다! 그건 용납할 수 없어요!(원래대로 되돌린다)
그치만 저도 확실히 진행이 고프긴 하니... 토요일날 한번 노력해볼께요! -
873 주은주 (1844609E+5) 2018. 6. 1. 오후 9:24:50갱신갱신. 토요일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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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이름 없음◆bmqnMOnHw2 (7355066E+5) 2018. 6. 1. 오후 10:10:58끌끌 저도 기대하고 있답니다... 주말 진행은 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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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주은주 (1844609E+5) 2018. 6. 1. 오후 10:19:46끌끌... 어서 오너라 주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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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주은주 (9308228E+5) 2018. 6. 2. 오후 8:08:07왔다 봤다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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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이름 없음◆bmqnMOnHw2 (4223049E+5) 2018. 6. 2. 오후 8:41:59반가워요 주은주! 간만에 쉬니까 저도 진행을...! 일단 주은이가 다시 학교로 등교하시는 레스를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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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주은주 (2454408E+6) 2018. 6. 2. 오후 10:19:00앗 지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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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주은 (2454408E+6) 2018. 6. 2. 오후 10:37:11“흐아암...”
하품을 쩍 내밀며 등교 한다.
긴장감이 이제 다 풀렸다.
학교도 이제 다시 나가게 되고.
“으으음...”
오늘도 평범한 수업. 평범한 히어로 수업(?)이겠지.
다들 잘 등교 하고 있으려나. -
880 이름 없음◆bmqnMOnHw2 (4662742E+5) 2018. 6. 2. 오후 11:13:17잠깐 심부름 좀 하고 왔어요! 간만에 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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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주은 (2454408E+6) 2018. 6. 2. 오후 11:20:47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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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8895169E+5) 2018. 6. 3. 오전 12:01:14"오, 안녕 주은아."
"후후. 역시 이렇게 모이니까 훨씬 산뜻하고 좋군."
"헤헤... 안녕...!"
반에 등교한 주은이를 반긴건 먼저 와서 이야기를 나누던 요루히코와 호시조라, 그리고 이노리였다. 뒤이어 고리키와 아오조라도 반에 도착하고 나서 시즈카가 반에 들어오자 늘 그래왔듯 아오조라가 인사를 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다들 반가워. 몸은 좀 어떠니?"
"만전이랍니다. 어떤 수업이 있어도 능히 받을 수 있을거 같아요."
"그거 다행이네. 사실 이번에 너희들에게 주어질 다음 수업이 실전 수업이거든."
"실전이요?"
고리키가 궁금한듯 되묻자 시즈카가 말을 이었다.
"자세한건 가면서 들려줄테니 다들 따라오렴."
"어째 분위기가 심상찮은거 같은데..." -
883 주은 (7490712E+5) 2018. 6. 3. 오전 12:12:34“모두 안녕! 다들 안녕!”
같은뜻을 다르게 두번 강조해 인사한다.
히히. 다들 멀쩡하고 좋네!
그리고 시즈카 선생님도 들어온다.
새로운 소식과.
“뭐라고요?”
실전 수업이라니...
“하지만 실전수업이라면 어떨까?”
실!
전!
수!
업!
하고 반 친구들이 외쳐주진 않겠지.
일단 따라가자. -
884 이름 없음◆bmqnMOnHw2 (8895169E+5) 2018. 6. 3. 오전 1:02:33어... 분명 작성하기 눌렀는데 어디로 갔지...? 으아아 죄송해요 주은주! 금방 다시 써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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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주은 (7490712E+5) 2018. 6. 3. 오전 1:06:24앗... 그런거였구나.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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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8895169E+5) 2018. 6. 3. 오전 1:12:31"이제 말해줘도 괜찮지 않아요 선생님? 대체 무슨 실전 수업을 하시려는건데요?"
요루히코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질문하자 시즈카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너희들이 퍼펙트 넘버즈라는 자들에게 습격당한것 때문에 사회적 관심을 덜 받았지만 사실 요 근래 몇몇 히어로들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단다."
"살해... 라구요?"
"그래. 다들 이렇다 할 실적이 없는 히어로들이였지만 실력만큼은 보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였어. 그런 사람들 중이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에게 습격당하고 살해당한거지."
"대체 지금까지 얼마나 살해당한건데요?"
"벌써 5명이나 살해당했어.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건 그 살해당한 히어로들의 흔적을 조사하는 또다른 히어로에게 가는거지."
"그 사람도 살해 대상이기라도 한거라면 꽤나 위험천만하겠네요. 우리까지도..."
아오조라가 걱정스럽게 중얼거리자 시즈카가 덧붙였다.
"아, 그거라면 걱정없어. 우리들이 너희들 옆에 꼭 붙어있을꺼니까. 그리고 그 범인이 너희를 노릴거 같지도 않고."
"그건 모를 일이죠. 아무튼... 지난번의 굴욕을 설욕할 기회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습니다."
고리키가 손을 뚜둑거리며 풀면서 말하자 호시조라도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의 동의를 했다. -
887 주은 (7490712E+5) 2018. 6. 3. 오전 1:20:30살해? 살해라니.
이렇게나 살해라는 단어가 쉽게 나온다는게 이상하다.
하지만... 이런일이구나.
“그래서 우리에게 자기 몸이라도 지킬만큼 훈련을 좀 빡세게 해야한다 그거군요.”
뭔가 살해 라고 들으니 매우 불안한 기분이다.
“조사 결과는 나왔어요? 집단, 그러니까 여러사람이 공격한거 라던가 아니면 모두 다른 사람이 실행 한거 라던가... 아니면 살해자가 모두 동일범이라던가.” -
888 주은주 (7490712E+5) 2018. 6. 3. 오전 1:31:52시간이라...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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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8895169E+5) 2018. 6. 3. 오전 1:46:38"교장선생님의 지시사항이기도 한단다. 퍼펙트 넘버즈가 언제 어디서 또 저번과 같은 폭거를 저지를지 모르니 그에 대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한다고 하셨지."
"그건 맞다쳐도... 너무 가혹하네요. 누군지도 모를 살인마를 추적하라니."
"교장선생님도 현역 때 많은 동료들을 잃어서 그런거야. 너희들이 또 저번처럼 습격당했을때 무사하리란 보장도 없으니까. 실전 수업이라고 해도 너희들은 참관하는 식이니 직접적으로 목숨이 위협당할 일은 없을꺼란다."
"그, 그런가요오..."
"걱정하지마 레이디.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지켜줄테니."
"으응..."
겁에 질린 이노리를 호시조라가 따뜻하게 격려하는 사이, 시즈카가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학생들에게 말했다.
"자, 다왔어. 한창 수사중이시니까 방해하지 않도록 조용히 있어야 한다?"
"네!"
"지켜보는거라... 그건 익숙하니까."
/앗 수고하셨어요 주은주! -
890 주은 (5289207E+5) 2018. 6. 3. 오전 9:03:43쟤네 둘은 언제 사귈까..? 아니면 지금 사귀고 있는거 아닐까?
무거운 이야기에 핑크 묻었어.
"아니 그런데 실전 수업이라는게 설마 진짜 히어로 일하는거를 보는거예요?"
이건 약간 위험하지 않나..?
"우리가 위험 한것 뿐만이 아니라 히어로분들 일하는데 방해 될것 만 같은데요."
말은 그렇게 해도 다른 면으로는 약간 두근거린다. 어떻게 보면 선배가 일하는것을 보는 것 같은거니까?
/갱신! -
891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5273497E+5) 2018. 6. 3. 오전 10:19:55"눈에 띄는 행동이라던가 너무 흥분해가지고 방해하는것만 아니면 괜찮아. 일단 너희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현장 견학이니까."
시즈카가 말하는 사이, 긴 바바리 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쓴 남자가 시즈카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시즈카? 여긴 무슨일이야?"
"현장 학습. 교장선생님의 지시를 받았거든."
"크림 씨는 여전하시구나. 유연하시다가도 때에 따라선 너무 엄격해지시곤 했었지. 뭐 더 이상 여기에 범인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남자가 어깨를 으쓱하는 걸 보며 웃던 시즈카가 멍하니 있던 학생들에게 남자를 소개했다.
"아, 이 녀석은 죠니야. 아마 너희들에겐 나이스맨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할려나?"
"나이스맨이라면... TV에서 몇번 나왔던 그 탐정 히어로...?"
"의외로 내 이름을 아는 팬이 있구만. 그래, 내가 바로 그 나이스맨이야. 싸우는 것도 자신있지만 이렇게 머리 쓰는게 더 적성에 맞아서 탐정 노릇을 하고 있지."
"실물이다... 진짜배기 히어로라는게 이런건가...!"
"괴, 굉장해...!"
"딱히 팬은 아닌데요."
"그래,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어? 진전은 있는거야?"
"유감스럽게도 제자리걸음이야. 그래서 현장을 둘러보려 다시 온거고. 가장 최근의 살인 사건에 뭔가 단서라도 있지 않을까 했거든."
죠니의 말을 들은 시즈카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학생들에게 말했다.
"그럼 죠니의 수사를 옆에서 지켜보자꾸나. 도와줄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리가 없으니까."
"네 선생님."
그렇게 말한 시즈카가 죠니의 뒤를 따라 현장인 아파트 1층으로 향하자 학생들도 뒤를 따랐다.
/아침 갱신...! -
892 주은 (5289207E+5) 2018. 6. 3. 오전 11:33:14선생님을 따라 가... 어느곳에 도착해 한 사람이 나온다.
바바리코트와 중절모! 마치 미국 탐정드라마에 나오는 탐정같이!
"우아. 안녕하세요 바바리맨!"
손을 번쩍 들어 인사 한다.
TV에서 탐정으로 몇번 본적 있는데 눈앞에 있으니 뭔가 현실감이 없네.
진짜 히어로 란거구나...
아 그리고.
"농담이예요 나이스맨. 그 사건 관해서인데... 몇개 물어봐도 되나요?"
종종종 따라가며 나이스맨에게 물어봤다. -
893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0298799E+6) 2018. 6. 4. 오후 4:57:30"물어보고 싶은만큼 얼마든지 물어봐도 좋아. 이래뵈도 나는 나이스한 녀석이니까."
"진짜 TV에서 본 그대로네요. 예전에 어떤 초코볼 광고에서도 그렇게 말하시지 않았나요?"
"오, 그걸 기억하는 녀석이 있을줄이야. 그땐 나름 잘나갔지. 테마송까지 만들어주면서 홍보대사로 뛰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전투하고 인연이 없는 녀석이란건 아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사건 현장에 도착한 나이스맨이 문을 열자, 호시조라가 의외라는듯 말했다.
"이건... 예상 외군요. 살인 현장이라길래 유혈낭자한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생각했는데..."
"깨끗... 하네...?"
"그게 이번 사건의 이상한 점이지. 보통 살인 사건, 그것도 이렇게 현장에서 살해당한 사건이라면 피해자의 저항이 있을 수 밖에 없어. 그런데 그동안 일어난 사건들은 주변이 아주 잘 정돈 된 채 피해자만 있었지."
나이스맨의 말대로, 사건 현장은 아주 깨끗했다. 기껏해야 피해자의 혈흔으로 추정되는 갈색 얼룩만 바닥에 남아있는 정도였고 하다못해 뭔가 쓰러지거나 지문이 남아있지도 않은 정도였다.
"이런게 가능한가? 난 이런쪽으로 머리 쓰는건 잼병이라 잘 모르겠는데..."
"면식범이라거나, 아니면 불의의 기습으로 한방에 살해했다면 가능할것도 한거 같다만?"
"미안하지만 거기 날개 학생의 추리는 틀렸어. 현장마다
범인이 남긴 메세지가 있는데 하나같이 그 추리하곤 정 반대거든."
"그런것도 있었어? 우리도 좀 들을 수 있을까?"
"물논. 잠깐만 기다리라고?"
/갱신! -
894 주은 (7105704E+5) 2018. 6. 4. 오후 10:11:31“흠... 이 연이은 살인사건이 한 사람에 의해 벌어진건가요?”
다수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면 다 다름점이 있겠지.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이상하게 깨끗했다.
“뭔가 개성일지도 모르죠. 어떤 개성의 활용...”
어떤건지는 모르지만.
“메세지요? 어딘가 써둔건가요?”
하고 다가가 물어본다.
메세지를 남기다니... 뭘 바라고?
/갱신! 안녕하세요! -
895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0298799E+6) 2018. 6. 4. 오후 11:24:14"개성의 활용... 그쪽도 가능성은 있겠다."
"그건 명백해. 그리고 써뒀다기보단... 비디오로 찍어서 남겼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말하며 나이스맨이 작은 비디오 테이프와 라디오를 가져오자 호시조라가 말했다.
"시대가 어느시댄데 아직도 이런 아날로그스러운 방식을 쓰는거죠?"
"때론 아날로그스러운게 도움이 될때도 있는 법이지. 거기다 현재로선 이게 유일한 단서고말야."
"헤에... 이거 아빠도 갖고 있던데..."
"요즘 시대에 라디오는 확실히 보기 힘드니까말야. 암튼 어서 그걸 틀어서 확인해봅시다. 나도 궁금하던 참이였으니까."
"보채지마 근육덩어리. 안그래도 그럴 참이였어."
나이스맨이 씩 웃으며 테이프를 라디오에 넣고 재생하자, 잠시 침묵이 이어지다가 허스키하고 날카로운 목소리의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 너... 내 이름을 말해봐라!"
"헉?! 너, 넌 분명 캐논볼하고 서스펜션을 살해한...!"
"내가 원하는 대답은 아니군."
당황한 여자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푸슉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자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오자, 이노리가 겁에 질려 뒤로 몇발짝 물러났다.
"내 머리에 난 이 상처를 보고도 내가 누군지 기억이 안난다는건가? 다시한번 기회를 주도록 하지."
"모, 몰라! 모른다고! 난 너같은거 몰라!"
"...난 거짓말을 제일 싫어해!"
그 말을 끝으로, 라디오의 기록이 종료되자 아오조라가 말을 이었다.
"이 무슨 악질인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을 트집잡아 죽이다니!"
"무, 무서워..."
/늦게나마 갱신...! -
896 주은 (7105704E+5) 2018. 6. 4. 오후 11:48:15“저녀석... 가슴에 북두칠성 흉터가 있을지도 몰라요.”
자기 이름을 말하라고 다니다니 무슨 저런 녀석이 다 있어!
테이프 내용은 끔찍했다.
왜 저런식으로...
“왜 자신의 이름을 말하게 하는것을 녹음시킨걸까... 나이스맨. 이 테이프는 어디서 발견 된건가요?”
범죄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걸 찾아 나가면...
“그리고 캐논볼과 서스펜션 얘기가 나왔으면 당연하겠지만 누군지 조사했겠죠?” -
897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0563417E+6) 2018. 6. 5. 오전 12:04:03"이거? 바로 여기 현장에서 발견되었지. 정황상 범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남겨둔거 같아."
"캐논볼과 서스펜션은 모두 과거에 활동한 히어로들이야. 여기서 살해당한 파워풀걸과 함께 같은 팀으로 활동했었지. 나하곤 별로 접점이 없는 녀석들이였지만... 그래도 썩 좋진 않네."
"같은 팀이라면...? 아직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 더 있다는건가요?"
"그렇지. 당시 그 사람들하고 활동한 팀엔 고다이버, 바탈리온, 롤리팝 이렇게 3명이 있었지. 이중 고다이버와 롤리팝은 은퇴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지만 바탈리온은... 행적이 알려진 바 없어."
"죠니. 고다이버랑 롤리팝에게서 별다른 연락은 없었어?"
"유감스러게도 전혀. 거기다가... 음? 잠깐만."
나이스맨은 자신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대화를 중단시키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응 현장에 있는데... 뭐?! 고다이버가 살해당했다고?!"
"이런...! 한발 늦은건가..."
"장소는? 그래 알았다. 금방 갈께!"
"어쩐지 불길하더라니... 영 좋지 않게 되었는데요?"
"빌어먹을! 강제로라도 보호를 요청해야 했었는데..."
"후회한다고 해서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오진 않아 죠니. 일단 현장으로 가야지?"
"네 말이 맞아 시즈카. 일단 현장으로 가야겠어!"
나이스맨이 급히 밖으로 뛰쳐나가자 시즈카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지금이라도 돌아가고 싶으면 가도 좋아. 이젠 실전 수업이고 뭐고 그냥 범죄 활동에 얽힐 수도 있으니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죠. 범인의 얼굴이라도 봐야겠으니까요. 그치?"
"후후후... 그냥 넘어가기엔 사건이 이미 커졌어. 우리만 쏙 빠진다고 해서 좋을것도 없지."
"우리 힘이 필요할지도 모르고말야! 머리 쓰는건 자신없어도 싸우는건 자신있다고!"
/앗 벌써 시간이... 저 이만 가볼께요 주은주! -
898 주은 (648475E+61) 2018. 6. 5. 오전 12:37:19저도 가볼게요!
-
899 주은 (7553058E+5) 2018. 6. 5. 오후 7:49:32"우리끼리 빠지는것도 좋지 않아? 스토리 전개상 가는것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잠깐 벽을 넘어보아 말했다.
바아보들아. 우리는 아직 정식 히어로도 안됬는데 누구랑 싸운다는거야?
하고 찬물을 끼얹고 싶었지만 다들 갈 마음으로 가득찼는걸.
"시즈카 선생님 우리 데리고 갈거예요?"
먼저 시즈카 선생님의 판단에 맡기자. 그래도 선생님에 히어로니까!
그런데 아까 대화...
"과거에 활동했었다라..."
뭔가 범인을 자신을 알아주길 바란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활동했었다고 했는데 두분은 은퇴 하셨던건가요? 무슨일로 은퇴 하셨던거죠?"
/갱신! -
900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1418163E+5) 2018. 6. 5. 오후 7:59:18"개인적인 생각으론 너희들이 오지 않는걸 추천하지만... 선생님이 오지 말라고 해서 안올 애들은 아니지?"
"잘 아시네요. 여기서 '네 안갈께요.'라고 하면 또 뭐라고 해야할까... 주은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비중이 없어지잖아요?"
"무슨 소린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하겠습니다!"
"...후우. 할 수 없구나. 그럼 대신 절대 혼자서 어디가면 안된다? 갈꺼면 최소 2명이서 가도록 해. 알았지?"
"네."
시즈카가 허락을 내린 사이, 나이스맨이 주은이의 질문에 답했다.
"뭐 뻔하지. 싸움에 질려서나 더 이상 현역으로 활동할 수 없어서... 공교롭게도 방금 살해당한 고다이버와 롤리팝은 모두 현역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거든."
"정말? 나도 그건 모르고 있었는데..."
"나도 조사를 통해 알게 된거야. 고다이버와 롤리팝 모두 당시 입은 부상이 문제가 되어서 은퇴했으니까. 캐논볼이나 서스펜션, 파워풀걸도 마찬가지고."
"음... 뭔가 묘한 느낌이 나는군."
"무슨 느낌...?"
이노리가 묻자 호시조라가 말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은 그냥 단순한 연쇄살인으로 보기엔 묘한 느낌이 들어. 어디까지나 느낌이지만."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이, 나이스맨이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 근처에 있던 경찰에게 말했다.
"수고가 많군. 시체는 어디있지?"
"저기 있는 구급차에 막 옮겨 실었습니다. 외관상 보기 좀 안좋아서요."
"시즈카. 아이들을 부탁해. 난 가서 시체 상태를 확인하고 올테니."
"알았어."
/저도 갱신... 내일이 시험이라 오늘 진행은 좀 느릴거 같아요! -
901 주은 (7553058E+5) 2018. 6. 5. 오후 8:16:32"우리는 주연 캐릭터라서 사건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하고 파하하 웃어본다.
그리고 사건 얘기를 좀더 들어본다.
"음... 그러면 살해당한 그 히어로들 모두 상처를 입어 은퇴한 사람들인건가요?"
나도 뭔가 느낌은 있지만... 뭐가 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죽은건 어떻게 죽은건가요?"
어떤 무기로 라던가 둔상이라던가 자상이라던가... -
902 주은 (7553058E+5) 2018. 6. 5. 오후 8:18:49느려도 좋아요! 얼마든지 기다릴테니까요~
-
903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1418163E+5) 2018. 6. 5. 오후 8:28:49"적어도 내가 알기론 그래. 제대로 개성을 사용하기엔 신체가 따라주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시즈카가 얘기하는 사이, 시신을 확인하고 온 나이스맨이 말했다.
"이번 사인은 전신 화상으로 인한 쇼크사인가... 사건이 진행될수록 그 수법이 잔혹해지는군."
"그럼 여태껏 수법이 달랐다는건가요?"
"그렇지. 캐논볼은 교살당했고 서스펜션은 그가 거주하던 창문에서 떨어져 추락사했어. 파워풀걸은 날카로운 물체에 베인 뒤 총격으로 즉사했고. 매 사건마다 수법을 다르게 하다니... 희한한 녀석이야."
"매번 수법을 다르게 한다라..."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
904 주은 (7553058E+5) 2018. 6. 5. 오후 8:40:29"화상...이요?"
화상하니 불칸 아저씨가 떠올랐지만 불칸 아저씨야 맨날 집에 들어가있는 집돌이 아저씨고 이번 사인만 인거잖아?
"왜 그렇게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죽이는걸까요? 번거로울텐데..."
흠... 개성이랑 관련이 있는건 아닌걸까.
"돌아가신분들의 각각의 개성은 어떻게 됬나요? 사인의 방법과 그 인물의 연결점 같은건 생각나는게 없나요?"
나는 이분들에 대해 다 모르니까... 이런식으로 물어봐야지.
/ 뭘요! :D -
905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1418163E+5) 2018. 6. 5. 오후 9:10:05"그런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해야할 이유가 있는거겠지? 추리 소설 같은걸 보면 범인이 쉬운 방법 놔두고 기상천외한 방법을 구사하잖아?"
"그것도 그렇구만. 흐음..."
"그렇지만 역시 이해가 가질 않아. 주은 양 말대로 그렇게 마구잡이로 방식을 바꿔가며 사람을 죽일 필요가 있을까?"
학생들이 제각각 의견을 내는 사이, 나이스맨이 주은이의 질문에 답했다.
"캐논볼은 고열의 에너지탄을 쏠 수 있고 서스펜션은 물리적 충격에 높은 저항성을 가졌지. 파워풀걸은 자신의
완력을 최대 5배까지 늘릴 수 있고 고다이버는 염동력을 보유하고 있었어. 마지막으로 롤리팝은 손에 쥔 막대기를 강철과 같은 경도의 롤리팝 사탕으로 만들 수 있었고."
"히어로 이름대로 따라갔네요. 그건 그렇고... 잠깐만요."
"왜그러니 요루히코?"
시즈카가 요루히코에게 묻자 요루히코가 말했다.
"살해 방법 말이에요... 그 히어로 분들의 개성과 상반되지 않아요?"
"확실히 캐논볼은 호흡을 하지 못하면 개성을 쓸 수 없고 서스펜션의 충격 흡수도 한계가 있었어. 파워풀걸은 개성을 쓰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고다이버는 물리적인 상처가 생기면 개성을 사용할 수 없었고. 자신이 살해할 히어로의 약점을 모두 알고 있었다는건..."
"면식범의 소행이거나, 깊은 원한을 가진 빌런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거겠죠?"
"네 말대로다 요루히코. 꽤나 머리가 돌아가는데? 내가 사이드킥을 뒀다면 아마 너같은 지망생을 뒀을꺼야." -
906 주은 (648475E+61) 2018. 6. 5. 오후 10:10:15“빙고 미카즈키. 질문은 하나도 안 하고 내 공을 전부 뺏어가다니!”
두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씩 웃어 보였다.
그래도 능력에 상반된다 라는 연결점은 난 쉽사리 생각못했다.
“그래도 요즘 세대에 정보는 인터넷에 잘 떠돌곤 해요. 면식범일수도 원한을 가진 빌런일수도 있지만 너무 그 답에 얽매이지 않는게 좋아요.”
“제가 읽은 추리소설에서 그리 말했거든요! ‘답을 추측해서 결론내리지 마라. 그럼 단서들이 편향적이게 보인다.’ “
“하지만... 그렇게 세세한 약점까지 안다는것은 역시 수상하긴 하네요.”
/늦어서 죄송해요! 갔다올일이 있었는데 써놓고 갈걸..! -
907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1418163E+5) 2018. 6. 5. 오후 10:26:20"그거 미안하네. 나도 추리 소설은 좀 좋아해서 말야. 어렸을땐 홈즈나 뤼팽같은 히어로가 되고 싶었어."
"뤼팽은 히어로라기엔 영 좋지 않은 녀석인데 말이지. 뭐 미스터 요루히코의 꿈에 토를 달 생각은 없지만."
"그러게에... 홈즈 같은 히어로라면 진짜 멋있었을지도..."
호시조라와 이노리가 한마디씩 하는 사이, 시즈카가 나이스맨에게 제안했다.
"죠니. 그러면 여기서 죽치고 있을께 아니라 어서 롤리팝한테 가야하는거 아냐?"
"저도 선생님 말에 동의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그 악질 범죄자가 또다른 희생자를 낼꺼에요!"
"안그래도 그럴 참이였어. 우리가 서두른다면 롤리팝이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을꺼야. 서두르자!"
나이스맨이 그렇게 말하며 달려나가자 시즈카와 학생들도 그 뒤를 따랐다.
/괜찮아요! 왜냐면 이젠 제가 가야하니까...(흐릿) 짧지만 수고하셨어요! -
908 주은 (648475E+61) 2018. 6. 5. 오후 10:30:08수고했아요!
내일 뵈요? -
909 주은 (0095978E+5) 2018. 6. 6. 오전 10:54:36“셜록 홈즈는 없지만 우리에게 있는것이 뭘까요~”
하면서 퀴즈 내듯 물어봤다.
“그 정답은~ 두구두구두구두구...”
하면서 답을 내기를 끌다가 나중에 대답한다.
“바로 핸드폰이랍니다! 롤리팝도 이 사건에 참고인일테니 연락처 정도는 있겠죠? 설마 번호 따는것처럼 보일까봐 안 받은건 아니겠죠?”
하먀 일단 연락을 하는것이 좋다고 주장해본다.
“아니면 경찰에게도 연락해 이러저러 라니 롤리팝에게 가서 보호르루해라 하는것도 좋겠죠!”
/갱-신! -
910 주은 (0095978E+5) 2018. 6. 6. 오후 6:45:17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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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주은주 (8318317E+5) 2018. 6. 7. 오후 5:27:29흠... 오늘은 못 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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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이름 없음◆bmqnMOnHw2 (175735E+65) 2018. 6. 7. 오후 5:31:59아앗 그렇군요... 저도 시험이 있어서 못오긴 하지만... 내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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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주은주 (1281319E+5) 2018. 6. 8. 오후 3:33:28똑똑. 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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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이름 없음◆bmqnMOnHw2 (2892873E+5) 2018. 6. 8. 오후 3:41:06앗 주은주 반가워요! 오늘은 진행 가능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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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주은주 (1281319E+5) 2018. 6. 8. 오후 3:42:02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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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2601331E+6) 2018. 6. 8. 오후 5:24:44"...하하! 젠장! 그걸 잊고 있었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는데 연이은 사건으로 그걸 잊고 있었어!"
"그럼 롤리팝에게 가면서 연락을 하자 죠니. 주은이 말대로 경찰에도 연락하고."
"좋아! 더이상 이 미치광이 같은 사건으로 피해자가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어!"
그렇게 말한 나이스맨이 연락을 취하는 사이, 요루히코가 말했다.
"확실히 연락을 취하는게 좋기야 하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일이 잘 풀릴거 같진 않네."
"무슨 뜻이지 미스터 요루히코?"
"범인이 이쪽에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해서 '음 오늘은 안되겠군.'이러고 물러날 사람은 아닌거 같아서 말야."
"그것도 그렇지만... 여기까지 와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을수도 없잖냐?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그럼 잠깐이나마...! -
917 주은 (6623188E+6) 2018. 6. 8. 오후 10:08:36“안물러나면 그거야 말로 좋지 않겠어? 경찰들도 다 몰린데 달려드는 불나방이 되줄테니까.”
라고는 말했지만 불안은 하다.
분명 뭔가 일어날것만 같다.
요즘 일들은 다 안 일어났으면 하면 일어나는게 보통이라.
“아니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있는데. 적이 원하는게 뭔지 알면. 그냥 줄듯 보여주다 함정을 파는것.”
저번에 스크류맨 끌어낼때 같은 것이야 하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니... 이건 못해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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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주은주 (4146299E+4) 2018. 6. 9. 오후 2:28:10갱신!
주말이야! -
919 이름 없음◆bmqnMOnHw2 (3684977E+4) 2018. 6. 9. 오후 11:44:09주말이지만 시험기간이라 여전히 바쁜 레주가 갱신합니당...ㅠ
다음주에 시험기간이 끝나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주은주! 간간히 진행 레스는 시간날때마다 올려드릴께요! -
920 주은 (8488143E+5) 2018. 6. 9. 오후 11:56:45오익!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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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주은주 (6673769E+4) 2018. 6. 11. 오전 11:22:05갱신!
다른 누군가도 시트 내줬으면 좋겠다... -
922 이름 없음◆bmqnMOnHw2 (882914E+49) 2018. 6. 11. 오후 3:14:22흡 그러게요... 일단 진행 레스나 가져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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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882914E+49) 2018. 6. 11. 오후 3:18:54"가장 좋은건 희생없이 피해자를 지키고 용의자를 막는 것이지. 유감스럽게도 이미 4명이나 죽어버렸지만..."
"롤리팝은 아직 살아있으니까, 그녀는 반드시 지켜야한다... 고 말하고 싶은거지?"
시즈카의 말에 나이스맨이 고개를 끄덕였고 다른 학생들도 그 말에 동의하는 사이, 나이스맨이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그래. 롤리팝은 무사하지? 음음. 알겠다. 금방 가지."
"다행히 아직은 좋은 소식인가보네?"
"좋다고 해야할지... 그건 모르겠군. 롤리팝이 범인이 누군지 알거 같다고 했는데 내 예상이 맞다면 결코 해피하게 끝날 사건은 아닌 모양이야."
"그럴수가..."
"..."
요루히코는 말없이 나이스맨의 말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었다. -
924 주은 (6673769E+4) 2018. 6. 11. 오후 5:17:27“누군가 죽은 이상 좋게 끝난다는게 가능할리가요.”
뭔가 착잡한 말들이 나오는것에 한숨을 내쉬었다.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경찰은 범죄와 싸워 이기는게 아니래요. 범죄와 적어도 무승부를 내는거라더라고요.”
“경찰이 알아챘을때 이미 범죄는 일어난것이니. 범인을 잡아서 라도 무승부를 내야 한다는거죠.”
그런데 해피하게 끝날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건...
“역시 범인은 지인. 아는 가까운 사람인건가요?”
이렇게나 개성을 잘 안다면 역시... -
925 주은주 (3247941E+5) 2018. 6. 12. 오후 10:31:17갱신이요! 빠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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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8575746E+5) 2018. 6. 13. 오전 8:57:46"자세한건 롤리팝에게 직접 물어보자고. 복잡하게 어질러진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 사건의 진상도 밝혀질테니까."
나이스맨의 말에 시즈카와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이동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나이스맨이 어느 집 앞에 멈춰서며 말했다.
"롤리팝! 나이스맨과 아이기스 걸, 그리고 아직 덜 자란 새싹들이 왔다! 팔팔하게 살아있으면 어서 문을 열어!"
"덜 자란 새싹...?"
"히어로 지망생을 의미하는 말이겠지. 후후후... 틀린말은 아니지만."
"부, 부디 무사하셔야 할텐데..."
나이스맨의 말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조그맣게 열리며 겁에 질린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 나이스맨...?"
"아직 무사하구만. 하지만 겁에 질린채 누가 내 목을 노리는건 아닌가하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어. 하지만 괜찮다. 문제없어. 네 팀원들은 다 못살렸지만 적어도 너만큼은 범인에게서 지키기 위해 왔으니까."
"롤리팝. 이제 괜찮을테니까 문 좀 열어줘. 부탁할께."
시즈카도 간절히 부탁하자 롤리팝이 문을 열어 그들을 맞이했다. 마치 만화책에서 나올법한 노란색 양갈래 머리에 짙은 눈 화장을 한 펑키한 차림의 여성이였지만 얼굴은 공포로 창백하게 질려있는게 안쓰럽기 그지없었다.
"다, 다들 어서 들어와. 누가 또 오기 전에..."
"일단 경찰들이 오긴 할꺼야. 이 집을 애워싸서 널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거든."
"실례하겠습니다."
/아침 갱신! -
927 주은 (7502188E+4) 2018. 6. 13. 오후 2:30:25"안녕하세요! 머리에 수분도 안 마른 콩나물이예요!"
나이스맨 뒤에서 머리만 빼꼼 내밀어 한손으로 경례보낸다.
롤리팝은 굉장히 불안해 보인다.
...그야 주변 사람들이 다 죽어버렸는데 불안 하지 않을리가 없잖아.
아 그래 어서 들어가야지.
주변에서 쳐다보고 있진... 않을까나. 일단 들어가자.
"실례합니다. 들어갈게요?"
조심스래 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시즈카 선생님이랑 롤리팝이랑 말이 편한 느낌이네.
"시즈카 선생님이랑 롤리팝이랑 아는 사이였나요?" -
928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8575746E+5) 2018. 6. 13. 오후 3:04:07"뭐... 그냥 흔한 친구 사이였다고 해둘께. 팀이 달라서 그렇게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진 않았지만."
"즐거운 옛 이야기는 다음으로 하지. 난 지금 여길 대표해서 질문할게 한두개가 아니니까. 롤리팝. 묻는대로 대답해주면 참 고맙겠어. 너 자신을 위해서도 말야."
"아, 알았어 나이스맨..."
"꿀꺽... 드디어 전설의 탐정식 심문법의 시작인가..."
"긴장되는구만...!"
"그러게에..."
"너희들 너무 진지해진거... 아니다 됐다."
요루히코가 진지하게 지켜보는 아오조라와 스트롱거, 이노리를 보고 뭐라고 한마디 하려던 요루히코가 이내 관두고 입을 꾹 다문 사이, 나이스맨이 질문을 던졌다.
"먼저 첫번째, 롤리팝 넌 이번 사건의 범인... 알고 있지?"
"무슨 소리야 나이스맨?!"
"잠자코 있어봐 시즈카. 그리고 두번째, 이번 사건의 범인이 왜 갑자기 하나둘씩 팀원들을 죽여갔는지도 알고 있지? 마지막으로 세번째... 과거 너희 팀 사이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숨겨져 있지?"
/반가워요 주은주! 오늘까지만 시험을 보면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어요! -
929 주은 (7502188E+4) 2018. 6. 13. 오후 3:17:02"돌직구네요. 그걸 물어보는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이걸 먼저 질문할줄은 몰랐네.
"롤리팝이 범인이 누군지 알거 같다 했으니 물어보는게 당연하잖아요."
동기는 모르겠지만. 탐정 나이스맨은 이미 동기까지 아리라 추측해냈나봐.
"저도 궁금은 하네요. 범인을 안다고야 말은 했다지만 범인의 동기와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있다고 추측한건 왜 인가요?"
분명 우리도 봤지만 놓친거 일려나...
/반가워요 캡틴! 수고하시네요! -
930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8575746E+5) 2018. 6. 13. 오후 3:43:43"이유는 간단해. 먼저 너희들이 오기전 캐논볼과 서스펜션의 살해 현장을 다시 조사했었고 거기서도 파워풀걸 살해 현장에 남겨져 있던것과 같은 내용의 녹음이 담긴 비디오가 있었어. 그 말인 즉슨, 범인은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하려는 경향이 있다는거지."
"그냥 단순히 공포를 느끼며 죽어가는 피해자들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미치광이 일 수도 있지 않나요?"
"그쪽도 가능성은 있지만 그냥 미치광이라기엔 준비가 너무 철저해. 현역 시절로부터 수십년은 족히 지나 이미 은퇴한 히어로들의 거처, 그들의 개성이 가진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찾아가 그들의 약점으로 살해한 것. 평범한 미치광이의 발상은 아니지. 아마 범인은... 한명 한명 피해자가 생길때마다 나머지 생존자, 즉 롤리팝이 속했던 히어로 팀의 일원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어했던거지."
"그, 그렇다면 더 이해가 안되는데요오...? 버, 범인이 스스로를 드러내려고 하면 '저 여기있으니까 어서 잡아가 주세요오.'하는거 같은데에..."
이노리가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나이스맨이 엄지를 세우며 말했다.
"나이스한 질문이다. 그게 바로 이번 사건의 핵심이자 동기가 되는거야."
"동기라 하면...?"
"...복수. 수십년전부터 쌓아온 원념의 복수가 바로 이번 히어로 연쇄 살인 사건의 동기다. 그리고 그 복수에는 롤리팝 네가 속해있건 그 히어로 팀에서 뭔가 일이 있었다는 소리가 되고."
"잠시만요... 분명 캐논볼, 서스펜션, 파워풀걸, 고다이버는 이미 죽었고 롤리팝 씨는 아직 살아계시니까...?!"
"...설마..."
"그 설마야 시즈카. 바탈리온. 행방불명된 그 바탈리온이 이번 사건의 범인이다."
나이스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롤리팝의 얼굴이 새하얘져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히스테릭하게 비명을 질렀다.
"아, 아니야!!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였어! 우린... 우린 바탈리온을 버리지 않았어!! 요, 용서해줘 바탈리온!! 제발... 제발..."
"괘, 괜찮으신가요?!"
"롤리팝... 지금이라도 우리에게 고백하는게 좋아. 과거 너희 팀이 숨겨온 어두운 진실을. 그게 설령 여기 있는... 그러니까 이 당돌한 꼬맹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수분도 채 안 마른 콩나물들의 동심을 파괴하는 일이라도 말이야." -
931 주은 (7502188E+4) 2018. 6. 13. 오후 4:27:47"바탈리온이요? 그건 또 누구예요?"
히어로팀에 속해있던 그 누군가 인가...
"확실히 그럴싸 하네요. 하지만 이건 좀 이상해요. 왜 굳이 이제 인가요? 수십년이나 가만있다가 왜 이제서야?"
철저하다 준비성을 높인다해도 이건 너무 긴 시간이다.
오히려 그점은 나쁜점으로 돌아가 버릴수 있다.
"말해주세요. 무슨 일이 있던거예요? 이미 히어로가 전히어로에게 살해 당했다고 들은거 부터 이미 동심은 다 날아갔다고요." -
932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8575746E+5) 2018. 6. 13. 오후 4:53:45"아까전에 파워풀걸의 살해 현장에서 언급되었던 그 히어로잖아. 유일하게 소재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던."
"그래. 분명 고다이버와 롤리팝 씨와 같이 언급되었던 이름이야. 하지만 왜... 주은이 말대로 기나긴 세월이 지나고 나서 이제야 복수를 하는거지?"
아오조라가 이해가 안된다는듯 묻고 다른 학생들도 의문을 표하는 사이, 롤리팝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바탈리온은... 저와 지금까지 살해당한 제 동료들과 함께 팀을 결성했었어. 아마 나이스맨이랑 시즈카도 알고 있을꺼야."
"내 정보가 맞다면 유니온즈였던가... 아마 그럴꺼다."
"맞아. 우린 제각기 다른 곳에서 태어나 다른 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삶을 살았다가 히어로가 되어 만났지. 팀을 결성해서, 너희들과 함께 킹 오브 데빌과 빌런 연합에게 맞서 싸우기도 했고... 그랬는데..."
"갈등이 있었겠지. 바탈리온과 너희들 사이에서."
나이스맨이 되묻자 롤리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바탈리온은 지나칠 정도로 열성적이였어. 사소한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고 언제나 우리에게 '히어로라면 히어로답게!'를 주장했지. 처음에야 그 말에 따랐다지만... 우리들은 점점 우리가 바탈리온의 들러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거야. '똑같은 팀인데, 왜 그 녀석의 의견에만 따라야 하는거지?' '우리들 개개인의 성격과 취향을 하나로 통일할 필요는 없어.'라고..."
"이념 대립인가... 히어로 팀에 있어선 흔한 불화의 원인이지. 실제로 개성을 사용한 격렬한 다툼 끝에 해체된 팀도 있고."
"하지만 너희들... 그렇게나 사이가 좋아보였는데..."
시즈카가 믿을 수 없다는듯 중얼거리자 롤리팝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처음에 파워풀걸이 먼저 반발했어. 그녀가 개성을 사용해 광고를 찍은것 때문에 바탈리온이 따지고 들었거든. 우리는 광대가 아닌 히어로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을 구해도 모자랄 판에 광고나 찍으며 노닥거리냐고 하자 파워풀걸이 자신의 광고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부에 쓰이는거라며 모두가 너처럼 고지식하게 히어로 일을 할 수 없으니까 멋대로 말하지 말하고 말다툼이 있었어. 다행히 그땐 바탈리온이 먼저 잘못을 인정했지만... 아마 그때부터 다른 애들의 마음 속에도 은연중에 불만이 생겼겠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한다... 방향은 다르지만 미스터 요루히코와 꽤나 비슷하군."
"부정은 못하겠네." -
933 주은 (7502188E+4) 2018. 6. 13. 오후 5:30:17"아까 현장에서..."
머리에 손가락을 대고 생각해보니 언급이 되긴 했었다.
생각해보니 행적을 모른다고 할때부터 뭔가 의심해봤어야 할텐데.
"이해가 잘 안가요. 그런것을 가지고 싸우다니. 서로 너무 대화가 없던거 아닌가요?"
사람을 구하는데 방법이 무슨 관계인지. 들러리가 어딨는지.
"결국 작은 불화때문인거군요. 그냥... 바보 같네요."
드물게 조금 얼굴이 찌부려졌다.
"바탈리온도 나머지 팀원도 다."
"그래서 어떻게 된거예요? 바탈리온을 버렸다니?"
따로 팀이라도 만든건지. 아니면 사건현장에서... -
934 주은주 (7502188E+4) 2018. 6. 13. 오후 6:01:05저녁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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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이름 없음◆bmqnMOnHw2 (8575746E+5) 2018. 6. 13. 오후 6:54:07저도 시험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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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주은주 (7502188E+4) 2018. 6. 13. 오후 8:11:23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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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이름 없음◆bmqnMOnHw2 (4792052E+5) 2018. 6. 13. 오후 9:37:45드디아 시험 끝! 그치만 너무 열심히 머리를 쓴 관계로 저는 이만... 다음 진행 레스는 시간날때 가져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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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주은주 (8458339E+4) 2018. 6. 13. 오후 9:57:14알겠습니다!
시간나면 와요! -
939 주은주 (5577858E+4) 2018. 6. 14. 오후 10:23:2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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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이름 없음◆bmqnMOnHw2 (4984843E+5) 2018. 6. 15. 오후 4:11:38조금 늦게나마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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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주은주 (5317071E+5) 2018. 6. 15. 오후 5:39:56이얏!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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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주은주 (4460773E+5) 2018. 6. 16. 오후 6:36: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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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이름 없음◆bmqnMOnHw2 (337834E+57) 2018. 6. 16. 오후 7:44:57시험은 끝났는데 참 묘하게 바쁘네요;; 저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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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주은주 (4460773E+5) 2018. 6. 16. 오후 8:32:39어서와요!
바쁠수 있죠!
시험 끝이면 친구랑 여러저러 약속 잡히기도 하고... -
945 이름 없음◆bmqnMOnHw2 (337834E+57) 2018. 6. 16. 오후 8:50:31그치만 오늘은 좀 시간 나니까... 괜찮으시면 진행 하실래요?
-
946 주은주 (4460773E+5) 2018. 6. 16. 오후 9:09:51진행 좋죠!
아 그런데 전 아마 9시 중후반정도 지나야 올수 있을거 같아요. 지금 일이있어서! -
947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337834E+57) 2018. 6. 16. 오후 9:49:17"단순히 작은 불화로 취급할게 아니지. 예를 들어서... 여기 있는 요루히코가 너희들과 한팀이라고 치자. 요루히코 네 히어로 모토는 뭐지?"
"지키는게 히어로가 아니라 지켜버리는게 히어로..."
"그래. 그 모토에 맞춰서 너희들에게 요루히코가 자기 뜻을 강요하고 너희들의 조그마한 흠도 용납하지 않고 비난을 한다면 너희 기분은 어떻겠어?"
"흐음... 솔직히 그리 좋지만은 않겠군. 히어로마다 개성이란게 다 제각각인데 그걸 무시한다면 나라고 해도..."
"우응... 나, 나도..."
"의도가 좋다 한들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까지 하게되면 아무 쓸모가 없지. 아버지도 그렇게 말씀하셨었거든."
"음... 비록 나라고 해도 만약 요루히코 군이 자기 뜻만 따르라고 강요하면 반발을 안할 순 없겠지."
"어째 내 취급이 좀 너무한거 같은데... 그건 그렇고 바탈리온이란 사람은 다소 독선적인 히어로였나보네요."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롤리팝. 대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나이스맨이 되묻자 롤리팝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킹 오브 데빌이 이끄는 빌런 연합과의 싸움 도중 우리 팀은 빌런 연합이 노리는 어느 도시에서 시가전을 하고 있었어.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지켜야 했거든. 거길 침공한건 '갈색 섬광' 아스트로... 지금은 킹 오브 데빌의 '비상팀'을 이끄는 수장이였지. 아스트로와 그 부하 빌런들의 맹공 속에서 우리들은 시민들을 대피시키는데 최선을 다했고... 그 와중에 바탈리온이 아스트로를 막게 된거야,. 우린 바탈리온에게 '시민들을 모두 대피시키면 곧장 지원 올께.'라는 말만 남긴채..."
"그대로 도망쳤군... 그런 격전지 속에서 바탈리온을 버리고 도망쳤으니 바탈리온이 죽었다고 여길 법도 했겠지."
/대강 시간 맞춰서...! -
948 주은 (4460773E+5) 2018. 6. 16. 오후 10:34:33... 그런거 였구나.
결국 다들 서로 해야할것을 꺼려진다고 안 한거야. 팀인데 이미 안에서 갈라졌다면 미리 해야하는것을 해야했던거야.
서로 이렇게 싫어하고 안 맞을거 였으면 결단을 내려야 했던거다.
그런일이 있기 전에 바탈리온에게 강경하게 말했어야 했던것 같다.. 너의 방식은 너무 우리에게 힘들다고.
냉정하지만 나는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는게 결국 팀이 해체 되게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 말했다면, 팀이 해체 됬다면 바탈리온도 새팀을 구하거나 했을테고 지금도 멀쩡히 히어로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거다. 아니면 마음을 고쳐 다시 팀에 들어왔을지도 모르고.
상대에게 상처를 줄 각오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적이든 동료든.
하지만 그것때문에 자신의 옛 동료가 살해 당한 앞에서 말하는것도 안 좋다.
지금 해야 할건...
“바탈리온을 막겠어요. 과거에 롤리팝이 잘못 한게 한두가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살해하고 다니는 바탈리온은 더욱 질이 나빠요.”
하아... 참 일이 안 좋게 꼬였구나.
/왔어요!
-
949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337834E+57) 2018. 6. 16. 오후 11:09:11"나도 동감이야. 따지고보면 너희들 모두 바탈리온에게 제대로 뜻을 말하지 않은것도 잘못은 있어. 바탈리온도 자기 뜻만 강요한것도 잘못이지만."
"그렇지만... 어떻게 지킬건데요? 꼴을 보아하니 그 바탈리온이란 히어로, 집념이 보통이 아닐텐데."
"끄응... 일단 이 근처에 경찰들을 촘촘히 배치시켜서 수상한 사람은 바로 검문하라고 지시는 했다만..."
"그걸론 안심이 안된단 말이죠?"
"그래. 확실히 요루히코 말대로 바탈리온의 집념은 보통이 아니야. 우리가 이렇게 막는다고 해서 포기할 위인은 아니지. 분명 다른 방법을 써서 이곳으로 침투할 가능성도 있어. 그걸 항상 염두에 두어야해."
"그, 그럼... 다같이 지혜를 짜봐요...! 롤리팝 언니를 구할 수 있는 지혜를...!"
이노리의 말에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는 사이, 롤리팝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기... 아까부터 헬기 소리가 들리고 있지 않아?"
"그러고보니... 뭐 지나가는 헬기겠지. 신경쓰지 말자고." -
950 주은 (4460773E+5) 2018. 6. 16. 오후 11:20:06“음...”
곰곰히 생각해 봤다.
이렇게 계속 감시해도 언젠가는 틈을 내보일거다.
그럼 그 틈으로 들어오겠지.
“굳이 롤리팝을 보호하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하고 말을 꺼내 봤다.
앗 이게 아니라.
“아니아니. 그냥 놔두지는게 아니예요. 들어봐요. 결국엔 우리의 보호도 틈이 생길테고 바탈리온도 그걸 노리고 있을거예요. 여기 정면으로 들이 박는건 어려울테니.”
“그러니까 어느날 일부러 느슨하게 해놓는 척하면서 여기 히어로분들이 안에 잠복해 있는거죠.”
그러니까 언젠가 어떻게든 올거면 아예 이렇게 함정을 파자 라는것이다.
“만약 알아챈다 해도 놈의 입장으로는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기회가 되겠죠. 경찰 전체가 아닌 히어로 몇명만 상대하면 되는게 아닌가 하면서.”
그런데 왠 헬기...
“그런데 헬기가 여기 뜰만한 곳이예요? 그냥 헬기가 뜨지는 않을텐데.” -
951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337834E+57) 2018. 6. 16. 오후 11:43:55"주은이 말도 일리는 있네. 맛있는 먹잇감을 눈앞에 둔 녀석이 그냥 지나칠린 없을테니까..."
"위험 부담은 있겠다만... 확실히 그쪽이 우리에게 편하긴 하겠어. 그럼..."
나이스맨이 뭐라고 지시를 하려던 순간, 거실에 있던 TV가 저절로 켜지더니 시끄러운 헬기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뭐야?! TV는 왜 갑자기 켜진거지?!"
"잠깐만... 저 화면 헬기 안 아냐?!"
"어, 어떡해..."
"진정해 레이디. 일단 좀더 지켜봐도 늦지는 않아."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는 사이, 헬기 안에서 검은 로브로 전신을 가린 누군가가 조종수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나타났다.
"목표 지점 포착. 마지막 사냥감이 보인다. 그리고... 어줍잖은 참견질을 하려는 녀석들도 보이는군."
"미리 말하지만 난 저기까지 가줄 의리는 없어. 저 녀석들 중에선 스크류맨과 켄다 더 키드를 쓰러트린 녀석들도 있으니까."
"호오... 말단이라고는 하지만 퍼펙트 넘버즈를 쓰러트린 녀석들이 있다고?"
"우리 사이에선 벌써 전설이 되었지. 그 사건과 연관된 녀석들도 수두룩 하니까."
"좋군! 전설을 맛보겠다!!!"
그 말과 함께 남자가 헬기에서 뛰어내리자, 롤리팝이 사색이 되어 외쳤다.
"바, 바탈리온이야! 틀림없어! 저 목소리... 저 말투...! 바탈리온이 오고 있다구!"
"젠장! 일이 예쁘게도 꼬이는군! 녀석이 강하한다! 다들 여기서 나가!"
"선생님! 미약하지만 제가 시간을 끌어보겠습니다! 저희 중에서 공중전이 가능한건 저뿐이니까요!"
"안돼 아오조라!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냐!"
"하다못해 주위에 있는 경찰들도 대피시킬 시간을 벌어야 해요! 죄송하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싸우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아오조라가 거실 창문을 열어재끼더니 날개를 펼치고 이내 하늘로 날아갔다.
"제길...! 나도 가겠다! 시즈카 넌 애들을 데리고 피해!"
"알겠어! 아오조라를 부탁할께!"
"간만에 몸 좀 풀어볼까! 나이스한 녀석, 나이스맨 나가신다!!"
기합과 함께 나이스맨도 하늘로 날아오르자 시즈카가 패닉 상태에 빠진 롤리팝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자 요루히코도 뒤이어 따라나서며 주위에 있는 경찰에게 말했다.
"살인범이 급강하 하고 있어요. 다들 여기서 피하세요!" -
952 주은 (7615019E+5) 2018. 6. 17. 오전 12:01:50“... 뭐야 벌써 왔어?!?”
허를 찔렸네. 그냥 막가파잖아 저 바탈리온이라는 녀석.
“바탈리온이 무슨 개성을 가진거죠? 날수 있는건가?”
헬기에서 뛰어내리다니. 셋중 하나다.
날수 있거나 헬기에서 뛰어내려도 안 다치거나 바보멍충이말미잘이거나.
“경찰들이 물러나야 할정도로 강한 놈인거야? 그러면 애초에 경찰 같은건 신경도 안 써도 되는 녀석이었던거구나... 으음...”
그런데 티비에 나온 로브녀석. 퍼펙트 넘버즈랑 관련 있는건가.
“그럼 선생님. 날수도 없는 우리들은 무엇을 할수 있죠?”
“우리가 할수 없는건 없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주은. 이라고만 하지 말이주세요.” -
953 Case.9 예기치 못한 위협은 어디에서 오는가 (1750032E+5) 2018. 6. 17. 오전 12:18:25"바탈리온의 개성은... 무기를 체내에서 마음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개성..."
"뭐야 그거?! 그런걸 믿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고?!"
"아니에요 선생님. 그 무기라는 범위가 만약... 후폭풍을 조절할 수 있는 중화기나 부스터도 포함된다면..."
"이, 일단 도망쳐야...! 경찰 아저씨! 어서 도망쳐요!"
"레이디! 혼자 가면 안돼!"
이노리의 뒤를 호시조라가 쫓는 사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바탈리온을 요격하기 위해 나선 아오조라와 나이스맨이 곧 바탈리온과 조우할 수 있었다.
"바탈리온!"
"누군가 했더니 나이스맨인가... 너에게 관심따윈 없다. 비켜!"
"그따위 웃긴 꼬라지를 하고 비키라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바탈리온! 네 악행을 두고보지 않겠다! 이 펜타곤이 널 용서하지 않겠어!"
"펜타곤... 트라이곤의 아들인가? 흥! 조무래기 주제에!"
/으어 전 이만... 수고하셨어요! -
954 주은주 (7615019E+5) 2018. 6. 17. 오전 12:19:32앗 가시나요!
내일 아침에 저도 잇겠습니다! -
955 주은 (9804251E+5) 2018. 6. 17. 오전 8:53:22"...무시무시 하네. 아무리 전설이라 불리는 나 조차도 식은땀 흘려야 할것 같군!"
위험해. 진짜 위험하네. 그냥 여기 날려버리면서 내려 와도 되겠잖아.
좋아. 그럼 이제 어쩌지 정말.
일단 집안 에서 빠져 나가야 겠다. 이노리랑 호시조라는 이미 나가버렸으니 빨리 나가서 따라잡자!
"롤리팝! 일단 빠져나가요! 가만 있어봤자 폭격이나 맞겠죠. 뭐던간에 차량이라도 구해서 타고 가자고요! 선생님 운전 할줄 알아요?"
"우리반은 일단 차에 타고 도망치죠! 가능하면 최속운전으로 도망치자고요!"
/갱신! 어서 도망치자! 언니 엑셀 밟아! -
956 주은주 (7615019E+5) 2018. 6. 17. 오후 10:58:31밤이 되어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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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주은주 (5298979E+4) 2018. 6. 18. 오후 5:26:35끌어올리기~
오늘은 바빠서 못오니 알아둬 주세요! -
958 이름 없음◆bmqnMOnHw2 (0409347E+5) 2018. 6. 18. 오후 5:48:15앗 그렇쿤...! 내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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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주은주 (2290226E+5) 2018. 6. 19. 오후 6:23:10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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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이름 없음◆bmqnMOnHw2 (2208425E+5) 2018. 6. 19. 오후 9:51:16쫌 늦었지만 저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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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주은주 (5622517E+5) 2018. 6. 19. 오후 10:06:13앗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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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이름 없음◆bmqnMOnHw2 (2208425E+5) 2018. 6. 19. 오후 10:27:03요새는 할 일이 좀 늘어나서 시간을 잘 쪼개야 하는거 같네요ㅋㅋ 덕분에 어장에도 늦게 오고...
-
963 주은주 (5622517E+5) 2018. 6. 19. 오후 10:31:46바쁘시군요...
저는 누구라도 와서 일상이라 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
964 이름 없음◆bmqnMOnHw2 (2208425E+5) 2018. 6. 19. 오후 11:07:31이럴땐 가끔 하루가 48시간 정도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답니다. 영 좋지 않아요...
아무튼간에... 지금 시간 여유는 좀 있으신가요? -
965 주은주 (5622517E+5) 2018. 6. 19. 오후 11:37:42예! 시간 되요!
제가 늦었네요 -
966 이름 없음◆bmqnMOnHw2 (8604482E+5) 2018. 6. 20. 오전 12:06:16으 중간에 와이파이가 끊겼네요... 그치만 저도 슬슬 자야하고... 나중에 시간날때 다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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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주은주 (4112606E+5) 2018. 6. 20. 오전 1:35:03잘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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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주은주 (4112606E+5) 2018. 6. 20. 오후 10:14:44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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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주은주 (1043059E+5) 2018. 6. 21. 오후 6:07:51전 설
등 장 -
970 이름 없음◆bmqnMOnHw2 (8138289E+5) 2018. 6. 21. 오후 8:25:28후우 내일만 일하면 또 잠시 쉬는군요! 쉴때만을 바라며 일하게 됩니다 증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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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주은주 (952947E+48) 2018. 6. 21. 오후 9:46:44내일만 인가요!
아... 그런데 토요일에 제가 못와요... -
972 주은주 (0618651E+5) 2018. 6. 22. 오후 9:16:54갱신합니다!
-
973 주은주 (4632721E+5) 2018. 6. 23. 오후 4:25:47갱신~ 오늘은 바빠서 지금만 잠시 있다 갈거예요!
-
974 이름 없음 (361958E+61) 2018. 6. 23. 오후 9:56:14흠, 예전부터 눈팅하던 레스민인데, 둘이서 근성 넘치게 이어가는구나...
시트 하나 써 와보고 싶은데, 괜찮을까? 바고아바고아.(?) -
975 주은주 (3082303E+5) 2018. 6. 24. 오전 8:52:03시트..! 네! 부디 어서 와주세요!!!
-
976 주은주 (3082303E+5) 2018. 6. 24. 오후 3:54:16우아! 시트가 왔어! 드디어 왔어!
-
977 이름 없음◆bmqnMOnHw2 (4946443E+5) 2018. 6. 24. 오후 7:36:16앗 시트... 드디어 왔군요! 어디 한번 확인하고 와야겠다!
-
978 기어주 (6516265E+5) 2018. 6. 24. 오후 8:12:55"바룻...바루루루룻...하, 학교..."
"친구 많이 사귀고, 선생님 말 잘 듣고, 절-대로 사람 안 죽이도록 힘 조절 해야한다?"
"카...카자쿠라....바루루루...말...듣는다...바루룻..."
"옳~지옳지옳지옳지~ 착하다 착해~ 아, 그치만 나쁜 애들은 죽여도...아니지, 죽기 직전까지 갈아버려도 될지도..."
-첫 등교날, 카자쿠라 마리가 기어마스터에게.-
//갱신! -
979 이름 없음◆bmqnMOnHw2 (1064635E+5) 2018. 6. 24. 오후 8:19:39기어주 반가워요! 부족한 레스주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전학생? 뭔가 대단한 녀석이 온거 같은데? - 요루히코
후후후. 전학생도 전학생이지만 그 옆에 있는 레이디도 나쁘지 않군. - 호시조라
괴, 굉장해...! - 이노리
오?! 힘자랑이라면 이쪽도 안꿀린다고! - 스트롱거
음! 앞으로 잘 지내보자 친구여! - 아오조라
이 아인 분명 그 사건의... - 시즈카 -
980 기어주 (6516265E+5) 2018. 6. 24. 오후 8:30:37>>979 환영 감사합니다! 그리고 괜찮아요. 지금까지 스레를 버리지 않으신 근성있으신 레주...
이런 레주를 기다렸어! 게다가 소재의 모티브도 내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만화가 두개나! 열심히 활동할게요!
"나... 안 대단해... [평범]... [평범한 사람]..." - 요루히코에게
"카자쿠라... 남자... 없어... 30... 아, 아파!" - 호시조라에게
"괴, 굉장하지 않아... 네가, 네가 더... 예쁘고, 굉장해..." - 이노리에게
"히, 힘자랑... 안 좋아... 하지만, 친구... 부탁이라면..." - 고리키에게
"자, 잘 지내! 잘 지내... 카자쿠라가 부탁했어..." - 아오조라에게
"...바룻, 바루루루룻! 시, 싫어! 카, 카자쿠라랑... 있는 지금이... 좋아..." - 시즈카에게.
그리고 이게 반응이다!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지!(?) 테하하하하핫-!(???) -
981 이름 없음◆bmqnMOnHw2 (1064635E+5) 2018. 6. 24. 오후 8:42:50핫... 과찬의 말씀을...! 저야말로 잘 부탁드릴께요!
아참 참고로 지금 스토리 진행에 원활한 참가를 위해선 정주행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기어랑 카자쿠라도 곧바로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을테니까요! -
982 기어주 (6516265E+5) 2018. 6. 24. 오후 8:47:43정주행은 이미 마쳤습니다!
운명의 왕ㅈ... 가 아니라 킹 오브 데빌의 부하들.
그리고 완벽을 자칭하는 퍼펙트 넘버즈...
후후, 이미 마쳤다구요-! -
983 이름 없음◆bmqnMOnHw2 (1064635E+5) 2018. 6. 24. 오후 9:04:46앗 벌써 마치시다니 준비가 빠르시군요...!
그러고보니 카자쿠라도 경관이니까 사건 현장에 있을법하네요! 기어랑 함께 난입하셔도 괜찮을듯합니다! -
984 주은주 (3082303E+5) 2018. 6. 24. 오후 10:05:29갱신!
반가워 기어마스터!
그런데 레주 큰일이야... 나 이번주는 목요일 까지는 못 올거 같아...
그리고 지금 가봐야 된다!! -
985 이름 없음◆bmqnMOnHw2 (1064635E+5) 2018. 6. 24. 오후 10:11:55앗 그런 일이... 신입분과 함께 스토리 진행하길 기대했는데... 뭐 할 수 없죠! 목요일날 뵈요!
-
986 주은주 (3082303E+5) 2018. 6. 24. 오후 10:14:39그 동안 캡틴이랑 기어주랑 일상이라도 하며 기다려줘요!
-
987 이름 없음◆bmqnMOnHw2 (2413688E+5) 2018. 6. 25. 오전 12:06:01으흠 기어주하곤 다음에 일상이라도 해야겠군요! 이래뵈도 저는 시간을 짬내서 접속하는 불쌍한 사람인지라...
나중에 시간되실때 언제든 찔러주세요! -
988 기어마스터주 (2711727E+5) 2018. 6. 25. 오전 1:16:59음,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보죠! 안녕! -
989 이름 없음◆bmqnMOnHw2 (4932006E+5) 2018. 6. 25. 오후 9:34:51야밤의 갱신!
-
990 기어마스터주 (2711727E+5) 2018. 6. 25. 오후 9:51:17저도 갱신! 바루루룻!
-
991 이름 없음◆bmqnMOnHw2 (4932006E+5) 2018. 6. 25. 오후 10:35:24앗 안녕하세요 기어주!
-
992 기어마스터주 (2711727E+5) 2018. 6. 25. 오후 11:05:27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좋은 밤입니다- 좋은 밤입니다- -
993 이름 없음◆bmqnMOnHw2 (4932006E+5) 2018. 6. 25. 오후 11:24:56좋은 밤이지요! 흐음 기어주 심심하시면 일상이라도 돌리실래요? 여기도 곧 터트려야할거 같으니까...!
-
994 기어기어주 (8621839E+5) 2018. 6. 26. 오전 1:20:52앗, 너무 늦었...
이미 가셨겠지... 다음에... 흑흑... -
995 기어기어주 (8621839E+5) 2018. 6. 26. 오후 3:26:3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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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이름 없음◆bmqnMOnHw2 (5453698E+5) 2018. 6. 26. 오후 4:07:11기다리다가 잠들었긴 했지만 어쨌든 다시 갱신! 음 일단 새스레를 미리 만들어놔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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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기어기어주 (8621839E+5) 2018. 6. 26. 오후 4:11:17햣하- 새스레다-!
-
998 이름 없음◆bmqnMOnHw2 (5254464E+5) 2018. 6. 26. 오후 6:36:39잘하면 오늘은 일상이라도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제가 바쁘면 안될수도 있지만...
-
999 주은주 (6808512E+5) 2018. 6. 27. 오후 4:52:08우와!
오랜만에 갱신!
오늘은 잠시 있다 가지만... 내일은 제대로 오겠습니다! -
1000 기어기어주 (2523378E+5) 2018. 6. 27. 오후 5:05:53쯧, 얼마 안 남았네요-
빨리 채워버리고 다음으로- -
1001 주은주 (6808512E+5) 2018. 6. 27. 오후 5:14:11오 기어 마스터주 안녕!
내가 터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