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451154> [1:1/모험] 방랑벽 - 흙먼지와×총알을×날리는 시란과 링과의 모험 (27)
링과주◆SmQ1d5PfIU
2018. 3. 8. 오전 4:32:24 - 2018. 3. 22. 오전 5: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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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링과주◆SmQ1d5PfIU (0025335E+5) 2018. 3. 8. 오전 4:32:24본스레를 일단 세워놨습니다!
...새벽이라 그런가 조금 요상한 부제가 떠올랐군요. -
1 시란주 ◆z.nFOhoO2k (3869977E+5) 2018. 3. 8. 오후 1:49:35와아! 본스레다! 부제 마음에 드는걸요!
음... 또 따로 정할 것이 있을까요? -
2 링과주◆SmQ1d5PfIU (3792319E+5) 2018. 3. 8. 오후 5:49:07앗 어서오세요! 마음에 드셔서 다행이네요.
정할거는... 역시 돌리는 이야기요! 처음 만나는 것 부터 할까요? 아니면 이미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라고 하고 바로 모험으로 갈까요? -
3 링과주◆SmQ1d5PfIU (3792319E+5) 2018. 3. 8. 오후 5:50:42오랜만에 스레를 세웟다는 것 자체가 제법 두근거리네요. 이제 진짜 본격적이다! 라는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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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란주 ◆z.nFOhoO2k (3869977E+5) 2018. 3. 8. 오후 11:23:04첫만남부터 하는게 뭔가 새롭고 좋지 않을까요? 다이스 굴리도록 할게요!
.dice 1 2. = 1
1.시란
2.링과 -
5 시란주 ◆z.nFOhoO2k (3869977E+5) 2018. 3. 8. 오후 11:23:23그럼 선레는 제가 내일까지 써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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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링과주◆SmQ1d5PfIU (7818728E+5) 2018. 3. 9. 오후 5:44:39첫만남이라...! 꽤 재미있을 것 같군요.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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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링과주◆SmQ1d5PfIU (50585E+58) 2018. 3. 10. 오후 1:48:35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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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란 ◆z.nFOhoO2k (8262772E+6) 2018. 3. 10. 오후 2:56:33오전, 이른 아침. 아직 다른 이들이라면 자고있을 시간이겠지만 나는 눈을 떴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다른 직업을 시작하게 되는 첫 날인데다가, 그 일도 아침 일찍 하기 때문이다. 절대로 새 일이 두근댄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어차피 용병 일과 다른게 뭐야.
한참을 자다가 일어나서 삐걱대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나갈 준비를 한다. 필요한 것들을 챙기고 대충 씻고 밥까지 먹고 나니 벌써 1시간이 지나있었다. 시계를 확인하고 새로운 일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한참을 움직여서 도착한 곳은 현재 제일 잘 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유물 탐색 회사의 본부. 다른 회사에서 훼방을 놓고는 있다지만, 그런 위기들을 넘기면서 이 회사는 더욱 견고해져가고 있었다. 이미 전국에 수백 수천개의 지부를 놓고있으며, 유물 수색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실제로 수많은 실력자들이 이 회사에서 일하는 모양이다. 뒤에 빽이 엄청나서 그런지, 질 나쁜 녀석들도 간간히 보이기도 하다.
지금은 짬(?)이 안되서, 그런건 신경쓰지 못한다. 일단은 선배이기 때문에, 신경 써봤자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여 모처럼 얻은 직장이 다시 저 멀리 떠날 수도 있는거다. 이렇게 보니까 나 되게 불쌍하구만.
" 이쯤이었나... "
원칙상 회사의 간부들은 만날 수 없다. 높으신 분들은 바쁘다고 하지만, 암살 당할까봐 어디서 은신중이겠지. 그렇게나 겁이 많아서야 원.
하여튼 내가 회사 근처 길거리에서 시간을 확인하며 가만히 서있는것은, 이 자리에서 내 팀원이 될 누군가와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름만 들어봤다. 링과였나? 조금 어려운 이름이라며, 발음 잘못 할지도 모른다며 투덜거리고는 주변을 빙 둘러봤다. 것보다 남잔지 여잔지도 모르는데 어쩌지. 분명 파트너의 신상과 사진이 있는 서류는 받아보았지만, 귀찮아서 이름만 대충 훑고 아무데나 던져놨다. 먼저 말 걸어주는걸 기다려야 하는건가...
근데 상대도 날 모르면 어쩌지? 다시 집에 다녀와야하나?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
9 링과주◆SmQ1d5PfIU (7632656E+5) 2018. 3. 10. 오후 4:29:07"드디어 저도 레인 팀에서 졸업이네요! 선배선배선배! 선배님은 이 '시란'이라는 분 아시나요?! 오늘 처음 오는 루키라고 하던데! 전직 용병이면 역시 군복이라던가 그런 걸 입고 있을까요?! 어때요?! 선배는 인사부에서 뭐 좀 들은거 없어요?!"
아마도, 당신보다는 좀 더 이곳에서 터를 잡았던 링과는 자신을 인솔하며 새로운 팀에 대하여 두 사람에게 주의사항을 말해주기 위해 온 선배 탐굴가에게 평소처럼 기대에 차서 폭탄처럼 말을 다다다 쏟아내며 깡충거리는 것을 너무 촐싹대지 말라고 하는 핀잔을 듣고는 예이~! 하고 말아버린다.
'솔직히 말하자면 유물이나 유적지를 잘 다뤄주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가끔 비싼 것 위주로 챙긴다면서 귀중한 역사적 자료를 손상시키는 사람도 있다는데 어쩌려나? 뭐. 그 이전에 용병이니까 다른 도굴꾼들을 잘 처리해주겠지?'
그러던 차에, 그녀는 저기 있다고 하는 선배의 말에 양복을 입고 서있는 시란을 보았다. 첫인상을 우락부락(...) 한 사람이라고, 본인이 알면 진짜 상처받을 생각을 하는 링과는 그 선배라는 사람이 말릴 새도 없이 곧장 시란을
향해 뛰어가, 그의 앞에서 간신히 멈추어 그의 손을 양손으로 꽉 잡고 붕붕붕 흔들며 얼굴을 기쁨으로 환하게 밝혔다. 이것만으로는 아무도 상상을 못하지만, 그녀는 암귀 링과라고 사내에서 통하곤 하는 사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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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신이 이번에 새로 배치된 루키! 시란씨인가요? 저는 링과 체라티나! 라고 해요! 먼저 와서 기다려주셨던건거에요?! 저 감동받았어요-! 세상에... 이제 막 독립팀으로서 같이 활동하는 단원이 먼저를 기다려서 맞아준다니, 지금도 언제나 열심히지만요! 저 정말로 열심히 할게요! 시란씨! 우리 앞으로
잘 해봐요! 그리고 말이죠,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왁!"
그녀의 뒤를 헐레벌떡 쫒아온 그 선배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링과-목소리는 분명 여자인데 묘하개 행동이라던가 리엑션을 취하는게 여자라는 생물이 아닌 느낌이 드는 당신의...파트너가 될 이 사람-의 뒷덜미를 꽉 잡아 올리며 아직까지 당신의 손을 놓치 않은 그대로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만드는 선배가 한숨을 쉰다.
"미안, 정신없지? 이녀석이 원래 말이 좀 많아서... 그래도 실력은 믿을만해."
그렇게 말하며 링과를 흔들어 당신의 손을 자유롭게 한 그 선배는 차분히 링과를 내려놓는다.
"그럼, 이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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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신이 이번에 새로 배치된 루키! 시란 씨인가요? 저는 링과 테라티나!라고 해요! 먼저 와서 기다려 주셨던 건 거예요?! 저 감동받았어요-! 세상에... 이제 막 독립팀으로서 같이 활동하는 단원이 먼저를 기다려서 맞아준다니, 지금도 언제나 열심히지만요! 저 정말로 열심히 할게요! 시란 씨! 우리 앞으로
잘 해봐요! 그리고 말이죠,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왁!"
그녀의 뒤를 헐레벌떡 쫓아온 그 선배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링과-목소리는 분명 여자인데 묘하게 행동이라던가 리액션을 취하는 게 여자라는 생물이 아닌 느낌이 드는 당신의... 파트너가 될 이 사람-의 뒷덜미를 꽉 잡아 올리며 아직까지 당신의 손을 놓지 않은 그대로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만드는 선배가 한숨을 쉰다.
"미안, 정신없지? 이 녀석이 원래 말이 좀 많아서... 그래도 실력은 믿을만해."
그렇게 말하며 링과 글 흔들어 당신의 손을 자유롭게 한 그 선배는 차분히 링과를 내려놓는다.
"그럼, 본론만 말할게. 지부장님의 명령이야. 두 사람은 지금 두 개의 임무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가줘.
첫 번째는 망할 자연 회귀 주의자들에게 도난당해 유적지로 돌아간 유물, 은의 베일과 우리 쪽에서 연구한 베일에 대한 자료를 찾아오는 거야. 오늘 저녁 비행기로 북대륙에 가면 현지 지부의 사람이 자세하게 말해줄 거야.
두 번째는 사막의 숨겨진 무덤에 대한 일이야. 역사에서 특이하고 비밀이 많던 황제의 검이 숨겨져 있다고 전해지는 곳인데, 황제의 친위대였던 자들이 대대손손 무덤을 지켜. 문제는 겉으로는 그래도 뒤에서는 몰래 다른 유물들을 팔아치운다더군. 이건 국제 협약에 위배되는 밀거래니까 우리가 개입해도 된다더군. 현재 조사를 위해 파견된 해당 지부 대원들이 실종되었어. 이건 내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가서 또 차량을 통해 가면 현지시간으로 정오쯤에 도착하겠지.
지금 비는 인력이 레드팀이랑 너희 팀밖에 없는데 레드팀이 너희를 배려한다면서 우선권을 줬어.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협회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소중한 인류의 역사와 존경받을 옛 문명의 비밀을 과 보존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선배는 당신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어느쪽이든 교섭보단 전투가 우선시되려나... 장비를 잘 챙겨야겟군요. 시란씨는 어느쪽이 끌리시나요?" -
10 링과주◆SmQ1d5PfIU (7632656E+5) 2018. 3. 10. 오후 4:30:07>>9 이름 수정! 링과-시란
흐엑... 엄청 길어졌네요. 그래도 시란주 페이스에 맞춰서 주셔요! -
11 링과주◆SmQ1d5PfIU (7632656E+5) 2018. 3. 10. 오후 4:31:01어 잠깐만 저게 왜 같이 복사되었지....? 다시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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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링과-시란◆SmQ1d5PfIU (7632656E+5) 2018. 3. 10. 오후 4:37:11"드디어 저도 레인 팀에서 졸업이네요! 선배선배선배! 선배님은 이 '시란'이라는 분 아시나요?! 오늘 처음 오는 루키라고 하던데! 전직 용병이면 역시 군복이라던가 그런 걸 입고 있을까요?! 어때요?! 선배는 인사부에서 뭐 좀 들은거 없어요?!"
아마도, 당신보다는 좀 더 이곳에서 터를 잡았던 링과는 자신을 인솔하며 새로운 팀에 대하여 두 사람에게 주의사항을 말해주기 위해 온 선배 탐굴가에게 평소처럼 기대에 차서 폭탄처럼 말을 다다다 쏟아내며 깡충거리는 것을 너무 촐싹대지 말라고 하는 핀잔을 듣고는 예이~! 하고 말아버린다.
'솔직히 말하자면 유물이나 유적지를 잘 다뤄주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가끔 비싼 것 위주로 챙긴다면서 귀중한 역사적 자료를 손상시키는 사람도 있다는데 어쩌려나? 뭐. 그 이전에 용병이니까 다른 도굴꾼들을 잘 처리해주겠지?'
그러던 차에, 그녀는 저기 있다고 하는 선배의 말에 양복을 입고 서있는 시란을 보았다. 첫인상을 우락부락(...) 한 사람이라고, 본인이 알면 진짜 상처받을 생각을 하는 링과는 그 선배라는 사람이 말릴 새도 없이 곧장 시란을
향해 뛰어가, 그의 앞에서 간신히 멈추어 그의 손을 양손으로 꽉 잡고 붕붕붕 흔들며 얼굴을 기쁨으로 환하게 밝혔다. 이것만으로는 아무도 상상을 못하지만, 그녀는 암귀 링과라고 사내에서 통하곤 하는 사람이였다.
"안녕하세요!!!! 당신이 이번에 새로 배치된 루키! 시란씨인가요? 저는 링과 체라티나! 라고 해요! 먼저 와서 기다려주셨던건거에요?! 저 감동받았어요-! 세상에... 이제 막 독립팀으로서 같이 활동하는 단원이 먼저를 기다려서 맞아준다니, 지금도 언제나 열심히지만요! 저 정말로 열심히 할게요! 시란씨! 우리 앞으로
잘 해봐요! 그리고 말이죠,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왁!"
그녀의 뒤를 헐레벌떡 쫒아온 그 선배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링과-목소리는 분명 여자인데 묘하개 행동이라던가 리엑션을 취하는게 여자라는 생물이 아닌 느낌이 드는 당신의...파트너가 될 이 사람-의 뒷덜미를 꽉 잡아 올리며 아직까지 당신의 손을 놓치 않은 그대로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만드는 선배가 한숨을 쉰다.
"미안, 정신없지? 이녀석이 원래 말이 좀 많아서... 그래도 실력은 믿을만해."
그렇게 말하며 링과를 흔들어 당신의 손을 자유롭게 한 그 선배는 차분히 링과를 내려놓는다.
"그럼 이쯤에서 소개할게. 링과, 이쪽은 시란. 시란, 이쪽은 링과 체라티나. 나는 당신들에게 임무를 임계하고 보고를 대신 해줄 밀란 반.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나도 우리팀도 시간이 없어서 금방 가야 해. 그러니까 본론만 말할게. 지부장님의 명령이야. 두 사람은 지금 두 개의 임무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가줘.
첫 번째는 망할 자연 회귀 주의자들에게 도난당해 유적지로 돌아간 유물, 은의 베일과 우리 쪽에서 연구한 베일에 대한 자료를 찾아오는 거야. 오늘 저녁 비행기로 북대륙에 가면 현지 지부의 사람이 자세하게 말해줄 거야.
두 번째는 사막의 숨겨진 무덤에 대한 일이야. 역사에서 특이하고 비밀이 많던 황제의 검이 숨겨져 있다고 전해지는 곳인데, 황제의 친위대였던 자들이 대대손손 무덤을 지켜. 문제는 겉으로는 그래도 뒤에서는 몰래 다른 유물들을 팔아치운다더군. 이건 국제 협약에 위배되는 밀거래니까 우리가 개입해도 된다더군. 현재 조사를 위해 파견된 해당 지부 대원들이 실종되었어. 이건 내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가서 또 차량을 통해 가면 현지시간으로 정오쯤에 도착하겠지.
지금 비는 인력이 레드팀이랑 너희 팀밖에 없는데 레드팀이 너희를 배려한다면서 우선권을 줬어.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협회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소중한 인류의 역사와 존경받을 옛 문명의 비밀을 과 보존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선배는 당신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어느쪽이든 교섭보단 전투가 우선시되려나... 장비를 잘 챙겨야겟군요. 시란씨는 어느쪽이 끌리시나요?"
//죄송합니다.... -
13 링과주◆SmQ1d5PfIU (8156617E+5) 2018. 3. 12. 오전 2:25:1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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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란 ◆z.nFOhoO2k (3820525E+5) 2018. 3. 12. 오후 5:53:01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주말에는 야간 알바라서 들어오기가 힘들었네요ㅠㅠㅠㅠ 최대한 빨리 써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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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링과주◆SmQ1d5PfIU (4489208E+5) 2018. 3. 12. 오후 6:00:41>>14 그랬었군요! 앗 괜찮아요!사실 저도 주말은 알바가 심하게 힘들어서 잠깐 짬내는 정도거든요.
어제도 일찍끝나서 새벽 2시 집도착 (버스로 15분거리)였어요... ;ㅅ;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겟지만 저희 둘 다 주말에 힘들다는걸 알게 되었으니 주말은 서로를 위해 느긋하게 기다려도 되겟네요. -
16 시란 ◆z.nFOhoO2k (8396403E+6) 2018. 3. 13. 오전 12:53:13멀리서 다가오고있는 링과를 알아보지 못한 채 할일 없이 서서 오늘의 점심은 뭐가 좋을까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내 앞으로 번개처럼 달려와 아슬아슬하게 제동을 걸고 서서는 내 손을 양손으로 크게 흔들어대면서 말을 다다다 쏘아대기 시작했다.
한 3초정도는 멍하게 상대의 얼굴만을 보고 있던것 같다. 그리고 귓가에 들려오는 '링과 체라티나' 라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 내 앞에 있는 활기 넘치는 생명체(?)에 대해 고찰을 시작해봤다. 고찰이라고 해봤자 뭔가 생각을 해내기도 전에 다른 누군가에게 뒷덜미가 잡혀서 대롱대롱 매달리는 신세가 되었지만...
" 뭐.... 일단은 팀이니까. 이런것도 익숙해져야지. "
뭔가 만난지 30초정도 만에 체념을 해버린것 같지만 무시하자. 실력은 믿을만하다니까 성격이 문제될 일은 없겠지.
" 흠.... 전투가 중심이라.... "
잠시 고민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답은 정해져있었다.
" 두번째로 하지. 실종된 대원이 있다면 그들을 찾는게 우선이야. 레드팀이 실력있는 팀이라면 가는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사람 수가 우리보단 많은거 아냐? 그렇다면 혹시나 실종 대원들이 인질이 되어있다면 변수가 너무 많이 생겨. 그런 경우는 인원이 적은게 좋아. 화력면에서는 내가 중화기들을 다루니까 괜찮을거야. 링과가 조금 시끄러울지도 모르겠다만.... "
눈빛으로 링과에게 말했다. 상황 판단력을 믿겠다고. 알아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 우리가 유물을 찾는건 실종 대원들의 상태가 정확히게 파악되었을때야. 그 전에는 최대한 몸을 사리면서 움직일 생각이고. "
생각을 모두 말하고 나서야 링과에게 악수를 요청했다.
" 내 생각만 말해서 미안하군. 통성명은 됐으니 넘어가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 " -
17 시란 ◆z.nFOhoO2k (8396403E+6) 2018. 3. 13. 오전 12:55:09>>15 링과주도 바쁜 주말을 보내시는군요... ;ㅁ; 음... 긍정적으로 다행이라 생각해요! 서로서로 주말에 시간도 안나는데 확인하려 하면서 현실이 지장을 주면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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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링과-시란◆SmQ1d5PfIU (262788E+55) 2018. 3. 13. 오전 4:49:33"의견을 듣고 보니... 그쪽이 타당하겠군요. 레드팀이라면 분명히 이쪽의 일도 맡을 베테랑들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잘 알려진 에이스가 간다는 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그쪽에서는 더 민감하게 움직일지도 모르고...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클수록 레드팀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보다 더 잔인한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며 밀란 선배에게 링과는 시란의 말에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미리 당신의 파트너에 대하여 밝히자면 냉혈한이라던지 유물이나 돈을 인간보다 우선시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다! 절대로... 절대로 아니지만 잠시 자신은 생각도 못 했던 유물의 확보보다 다른 대원들을 먼저 걱정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행동하는 시란을 좋게 본 듯이 씩 웃으며 시란이 악수를 청하자 아까 정신없이 했던 악수와는 달리 손에 적당히 힘을 넣고 가벼이 흔들다가 놓는 악수를 하였다. 그녀가 시란의 손을 놓을 때쯤에는 처음의 대책 없이 생명력이 강하던 눈빛이 변하며 싸움이나 중요한 뭔가를 앞두고 가볍게 긴장을 하며 투지를 불태우는 사람처럼 어딘가가 고요하게 타오르는 것 같았다.
"저도 이제부터 잘 부탁드려요. 인류의 보물 같은 역사를 위해서... 당장은 잡혀있을 불쌍한 대원들의 생사가 우선이겠죠? 준비할게 좀 많겠네요. 전투... 그러니까 저희를 지키기 위한 수단 쪽은 시란 씨에게 맡길게요. 그 대신, 지금 저희가 가야 하는 곳에 대해서... 저에게 준비를 맡겨주시겠나요? 아직 내일까진 시간이 있으니까 시란 씨와 함께 갈 계획에 대하여 지부장님께도 말씀드리고, 변수가 많은 일이니까 소용없을지도 모르지만 사전조사랑... 장비도 좀 챙겨두고 할 일이 많을 것 같거든요."
괜찮으시다면 일도 같이 익힐 겸 같이 가보실래요?라고 시란이게 말하는 링과를 본 밀란은 이쯤이면 자신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헛기침을 하고 두 사람에게 말한다.
"아직 둘은 신생팀이니까 가능하면 쉬운 일을 시키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이해해줘서 고마워. 그럼, 난 3시간 뒤에는 다른 팀원들이랑 출국해야 하니까 먼저 갈게. 지부장님께는 너희의 의견도 같이 말해 둘 테니까 둘 다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를 철저히 해둬. ...그리고 이건, 내 마지막 충고다. 우선 시란 씨, 당신은... 일단 이 꼬맹이가 당신보다 어리고 좀 촐싹대 보이지만 회사라든지 이쪽 업계의 사정을 아무래도 더 잘 알고 있으니까 같이 행동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이 녀석의 의견이나 정보를 듣고 같이 상의하는 걸 추천해. 링과 너는 의욕도 높고 실력도 괜찮을지는 모르지만 뭣보다 넌 개인 전투력은 현저히 낮아. 우리 팀에 있던 때에도 실전 임무 중에 가능한 전투 상황이 일어날 것 같을 때에는 널 가장 안전한 곳에 따로 둔 적도 많고. 때문에 전투 상황이 일어난다면 그땐 너 자신의 생각보다는 그 상황에서 시란 씨의 말을 잘 따르도록 해. 멋대로 행동하다가 벌집되서 돌아오지 말고."
그 말을 끝으로, 밀란 반이라고 자신을 밝혔던 이 선배는 두 사람의 인사도 받지 않고 곧바로 등을 돌리더니 정말로 말을 먼저 전해주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일이 있는 건지는 몰라도 건물 안으로 먼저 들어가 버린다. 두 사람만 놔두고서... -
19 링과주◆SmQ1d5PfIU (262788E+55) 2018. 3. 13. 오전 4:51:47>>18 오타수정. 시란이게-> 시란에게
>>17 그렇네요, 그러면 주말은 저희에겐 현실에서 바쁜 시간인 만큼 현실에 집중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겟군요. -
20 링과주◆SmQ1d5PfIU (0496719E+6) 2018. 3. 14. 오전 5:01:3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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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시란 ◆z.nFOhoO2k (8166082E+6) 2018. 3. 15. 오전 12:53:44악수를 하며 링과의 얼굴을 살피던 나는, 투지가 떠오른 표정으로 보고서 괜찮은 얼굴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혼자 피식 웃으며 손을 놓고 고개를 돌렸다. 할때는 한다 라는걸까. 아까까지 어디로 튈 지 몰랐던 활발한 첫인상과는 확연히 달랐다.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느낌. 일까.
" 준비는 아직 조금 서투르니까, 믿고 맡길게. 사전조사라면, 내가 가봤자 얼마나 쓸모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가보도록 하지. 뭔가 건질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
가봤자 이론적인 것에는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어서 금방 졸거나 딴짓을 하거나 하겠지만, 그래도 초반 3분 정도는 버틸 수 있으니까 괜찮겠지. 그리고 뭐 그렇게 지루한 얘기를 하겠어? 그냥 간단하게 브리핑 정도만 듣고 말겠지 뭐. 무기 장비는 내가 알아서 챙길테지만... 다른 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봐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았다.
그런 와중에 선배라는 사람이 헛기침을 하며 말을 잇는다.
그가 우리에 대해서 하는 말에 뭔가 입을 열려고 했지만 그는 듣지 않고 등을 돌려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쁜 일이 있는거겠지. 지금 나온 2가지 임무만 해도 절대 쉬운 임무는 아니니까. 내가 멋대로 받아버린 임무가 더 어렵긴 하지만 말이야. 여튼 신입에게 이런 일들을 맡길 정도라면 베테랑들에게는 어떤 임무가 하달될지 대충은 알만 하다.
" 자, 그럼. 그 사전답사를 하러 가볼까? 가서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끝내고 출발하자. 대원들 목숨도 생각해야지. "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서 링과가 움직이는 것을 기다렸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니까. -
22 시란 ◆z.nFOhoO2k (8166082E+6) 2018. 3. 15. 오전 12:54:15링과주 글 너무 잘 쓰셔요... 길이도 길고... 하지만 저는.......... (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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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시란 ◆z.nFOhoO2k (8166082E+6) 2018. 3. 15. 오후 10:35:09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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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링과-시란◆SmQ1d5PfIU (6486035E+5) 2018. 3. 16. 오전 2:35:43"... 그렇긴 하지만, 기본적인 건 익혀두는 편이 낫긴 해요. 알아야 할 건 알아두는 게 당연하다고요!"
이하, 아마도 다른 사람이었으면 50%는 들었을지 몰라도 지루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무의식적으로 흘려듣는 길고 긴 잔소리를 당신에게 하면서도 용케 필요한 장비들을 물품 관리자에게서 받으면서 그 사람과 안부를 물어보고 나와서 계속 말을 잇습니다.
"(중략)... 말이 나온 김에 말이죠, 유물 덕분에 무력투쟁이 많아서 고고학자들 보고 유물에 피를 묻히는 게 전부냐고 하는데 다들 뭘 모른다니까요! 땅을 cm 단위로 파다가 브러시로 살살 살 문질러가면서 토기 조각이나 먹다 남은 뼈를 땅에서 건져서 그 땅의 흙까지 철저하게 조사하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인데... (생략) 아 물론! 몇몇 나라의 고고학자들은 정말로 기본기도 안 되었고! 가치 있는 유물만 쏙쏙 빼가면서 유적지를 파괴하기도 하는데! 그런 합법 도굴꾼이랑 우릴 비교하면 실례... 시란 씨? 듣고 있어요? 시란 씨?"
이제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세관검사시에 합법으로 인정하고 실어갈 수 있는 비상식량까지 챙긴 링과는 의심스럽게 당신을 바라보다가 어깨를 으쓱입니다.
"뭐. 제 말이 좀 옆으로 새어버리긴 했죠. 그래도 당분간 일이 익으실 때까지 보고서라던가 그런 건 제가 챙길 거지만 이쪽의 일도 잘 익혀두셔야 한다는 건 확실히 해야 해요! ...죄송해요. 제 말이 너무 길었네요."
세상에... 체감상 꽤 오랜 시간 동안 복잡한 사전 작업이라던지 장비랑 일정, 타국에서 렌트할 차량 섭외 등등을 잔소리를 하면서 완료한 링과의 입이 드디어 닫혔습니다! 왜냐고요? ...그거야, 이 앞이 바로 지부장님의 사무실이거든요. 당신은 아마 선배에 이어 링과의 긴 소리, 그리고 지부장님의 길고 긴 참고까지 들어버리느라 머리가 폭발할지도 모르는..... 데! 지부장님은 그냥 그쪽 지부에서 미리 보내준 조사가 되지 않은 유물과 서적을 당신들에게 건네며, 그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말과 함께 목적지로 데려다줄 항공 티켓을 건네어주고는 당신들을 내보냈습니다. 당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쯤에서 또다시 말이 많아져야 할 링과는 새삼스럽게 입을 다물고 지부장이 건넨 책을 슥슥 읽다가 조금 어두운 표정을 짓다가 이내 공항으로 가는 차를 당신과 함께 타면서 말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가는 곳이 정확히 어디고, 이 유물은 또 왜 주는 것이냐? 일단 알아본 것들 중에서 그 불법 거래를 하는 양반들이랑 같이 가장 조심해냐 할 것들 ...을 말하기 전에 궁금한 거 있어요?"
... 그냥 비행기에 빨리 올라타서 가기나 했으면 좋겠네요. 이러다가 총알과 먼지를 날리는 여행이 아니라 수다와 인내심을 날리는 여행이 될지도 모르겟군요. -
25 링과주◆SmQ1d5PfIU (6486035E+5) 2018. 3. 16. 오전 2:39:13>>22 저도 사실 지문은 길지 않아요오.... 링과가 수다쟁이라서 대화가 지문보다 길 뿐이죠. 덕분에 대사만 치고 그걸 지문보면서 줄이기만 해도 기가 빨린답니다. (ㅎㄷㄷ...)
그래도 칭찬해주셔서 고마워요! ...음 혹시 그래서 젠행되는 속도라던가 하는게 느리다거나 좀 끌린다고 느껴지면 말씀해주세요! 최대한 진도가 팍팍 나갈 수 있도록 해볼까 합니다! -
26 링과주◆SmQ1d5PfIU (4758634E+5) 2018. 3. 20. 오전 2:43:0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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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링과주◆SmQ1d5PfIU (5373854E+5) 2018. 3. 22. 오전 5:58:55음.... 이제 목요일이군요. 내일은 금요일이고 그 다음은 저희 둘 다 못 들어오는 것에 가까운 주말이고요. 일단은 저도 이번주 까지만 기다리겟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월요일이 되기 전 까지 레스가 안 올라온다면 저도 더이상 기다리지 않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