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272473> [All/좀비 아포칼립스/시리어스]Pandemic Survival - 스킬 의논 스레 (185)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개성을 살려봅시다! ◆sxLXDYhuYk
2018. 2. 10. 오후 11:21:03 - 2018. 2. 15. 오후 11: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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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개성을 살려봅시다! ◆sxLXDYhuYk (6363865E+5) 2018. 2. 10. 오후 11:21:03- 본 스레는 Pandemic Survival의 참가자 여러분들의 상세한 스킬 및 장비에 대해 레스주와 의견을 나누는 스레입니다.
- 개개인의 개성을 최대한 중시하려는 레주의 결단에 의해 생긴 곳인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람이 갑작스럽게 몰려오면 혼동되어 빼먹거나 할 수 있으니 천천히, 되도록 자세히 의견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 스레는 스토리가 갱신되어 추가적으로 스킬을 받거나 새로운 장비를 받을때마다 사용될 수 있습니다. -
1 아마데주 (326524E+54) 2018. 2. 11. 오후 1:02:09이 어장의 1은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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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래주 (7318112E+5) 2018. 2. 11. 오후 1:05:172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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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름 없음◆sxLXDYhuYk (1127264E+6) 2018. 2. 11. 오후 1:14:33다들 어서오세요! 일단 지금은 아마데주와 나래주가 오셨으니... 순서대로 진행을 할까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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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래주 (7318112E+5) 2018. 2. 11. 오후 1:17:07괜찮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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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지리크주 (2072931E+6) 2018. 2. 11. 오후 1:24:20기다리면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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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마데주 (326524E+54) 2018. 2. 11. 오후 1:24:25넹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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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름 없음◆sxLXDYhuYk (1127264E+6) 2018. 2. 11. 오후 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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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sxLXDYhuYk (1127264E+6) 2018. 2. 11. 오후 2:05:48모두의 영압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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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마데주 (326524E+54) 2018. 2. 11. 오후 2:07:48"으어 빡세다..."
아마데가 막사에 얼굴을 묻었다. 첫임무에서 네임드를 토벌한 것, 병원의 폭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돌연변이의 발견까지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역시 첫임무치고는 미친듯이 빡셌지. 그리고 그 돌연변이는 도대체... 복잡해지는 생각에 아마데가 생각을 털어내려는 듯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머리를 털었다.
"..."
뮤턴트균은 아직 밝혀진 것이 거의 없는 질병이다. 연구에 착수한지 몇년이 지나도 치료법은 오리무중. 적어도 살아있을 때 병에 걸린 사람과 아닌 사람들을 골라낼 수 있는 직관적인 증상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마데는 다시 막사에 머리를 박았다. 블랙 태그를 달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짓이 아마데라고 달가울 리가 없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잠시 일이 있어서 늦게 봤습니다...! -
10 챕터 1.5:인젝터 전직 교관과의 만남 (1127264E+6) 2018. 2. 11. 오후 2:22:49아마데우스가 한창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을때, 그의 통신기로 스완 누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아마데우스 군 혹시 지금 시간되는가? 괜찮다면 잠시 자네의 통신기로 보낸 지점으로 와주게. 자네의 앞길을 위해서도 꼭 와줬으면 좋겠군."
앞길이라니? 당최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녀가 보내준 좌표로 가봅시다. 혹시 모르죠, 어떤 대단한 만남이 있을지!
/괜찮아요! 이제라도 보셨으니 다행입니다! -
11 진성주 (0608649E+5) 2018. 2. 11. 오후 2:36:34어라 여기서 돌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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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 없음◆sxLXDYhuYk (1127264E+6) 2018. 2. 11. 오후 2:40:43>>11
스킬 및 장비관련 진행은 여기서 하기로 했습니다! 본스레에서 하면 너무 복잡해질거 같아서요! -
13 진성주 (0608649E+5) 2018. 2. 11. 오후 2:42:14>>12 으응,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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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마데주 (326524E+54) 2018. 2. 11. 오후 2:43:57"알았습니다. 지금 갈게요."
캡틴 스완의 통신에 급히 몸을 일으킨 아마데가 빠르게 답했다. 자신의 앞길을 위해서라는 말이 영 쌔하다. 자신이 했던 일들을 머릿속으로 되짚어본 아마데가 급히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하고 그녀가 보내준 좌표로 향했다. -
15 챕터 1.5:인젝터 전직 교관과의 만남 (1127264E+6) 2018. 2. 11. 오후 3:10:26아마데우스가 지점에 도착하자, 스완 누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한 남자가 보이네요. 청록색 안감을 한 하얀색 가운에 지적으로 보이는 안경을 쓰고 허리춤엔 딱 봐도 '나는 최신형 장비입니다.'라고 말하는듯한 인젝터건이 장비되어 있네요. 둘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 모두 아마데우스를 보자 반갑게 맞이하는걸 보면 아마도 아마데우스에 관한 이야기일테죠?
"아, 마침 잘됐군. 아마데우스 자네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네. 이 사람의 이름은 데니스 라이샌더. 보는 바와 같이 인젝터 직업의 훈련 교관을 맡고 있지."
"잘부탁드립니다 아마데우스 씨. 당신의 이야기는 스완 님에게서 대략 전해들었습니다."
데니스 라이샌더라는 사람이 아마데우스에게 악수를 건내는군요. 그런 모습을 보던 스완 누님도 뒤이어 말을 계속합니다.
"데니스는 인젝터건의 발명가이자 뛰어난 의사이기도 하지. 자네같은 신참 인젝터들의 전투 기술을 전수해주고 또 세부적인 전직을 의논하기 위해 찾아온걸세. 다른 직업들의 교관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지."
"원래라면 정식적인 절차를 걸쳐 숙련된 요원들에 한해 개방해야하지만, 제한 구역의 임무를 훌륭히 완수해주셨기에 제바에서 특별 허가가 내려왔지요. 그래서 이렇게 당신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된겁니다."
"그럼 난 잠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오겠네. 둘이서 잘 이야기를 하고 있게나."
스완 누님이 자리를 뜨고 나서, 데니스는 근처에 있던 의자를 건내주고 자신도 의자 하나를 끌어다가 앉으며 말합니다.
"아마데우스 캘런 군.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혹 지금까지의 전투에서 어딘가 부족하거나 더 필요하다고 느끼신 점은 있으신가요?" -
16 아마데주 (326524E+54) 2018. 2. 11. 오후 3:31:28으아 저 정말 죄송한데 혹시 다른 분 먼저 해주실 수 있나요? 일이 생겨서 병행하고 있었는데 이러다간 너무 늦을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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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름 없음◆sxLXDYhuYk (8317789E+5) 2018. 2. 11. 오후 3:33:37헛 그렇군요! 다녀와요 아마데우스주!
그럼 나래주나 카지리크주, 진성주 중에서 가능하신분 계신가요? -
18 나래주 (7318112E+5) 2018. 2. 11. 오후 3:35:03저 잇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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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카지리크주 (6410453E+6) 2018. 2. 11. 오후 3:35:56저있어요! 나래주먼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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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름 없음◆sxLXDYhuYk (8317789E+5) 2018. 2. 11. 오후 3:44:55그럼 나래주를 먼저 하도록 하죠! 카지리크주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아, 일단 나래주와 카지리크주 모두 아마데우스주처럼 스완과 해성의 통신을 받고 통신기에 전송된 좌표로 와주시는 레스를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3:52:03조깅중에 통신을 받았지만, 분명 중요한 일이니 불렀을 터. 잠시 서서 숨을 고르다 방향을 틀어 통신기에 전송된 좌표를 향해 달려갔다.
머지않아 목적지가 보이고, 문을 열고 들어가며 문 앞에 서서 입을 연다.
"디펜더즈 사령관의 통신을 듣고 도착한 쉴더 단나래라고 합니다."
공적인 임무이니, 딱딱한 말투가 나오는건 어쩔 수 없다. -
22 챕터 1.5:쉴더 전직 교관과의 만남 (8317789E+5) 2018. 2. 11. 오후 4:09:16나래 양이 스완 누님의 연락을 받고 도착했을땐, 얼핏 인간인지도 의심스러울만큼 중장갑을 걸친 사람이 스완 누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래 양을 돌아보는 모습이 보이네요.
"나래 양도 왔군. 방금 아마데우스 군도 소개를 받았지만, 자네들이 제한 구역에서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한것 때문에 디펜더즈와 헌터즈에 있던 직업 훈련 교관들에게서 전투 기술 숙련 및 전직과 개인 장비에 관한 의논을 나누는것이 허락되었다네. 나래 양과 키미카 양에겐 여기, 로버트 암스트롱이 앞으로 쉴더의 전투 기술과 개인 장비, 그리고 전직에 관한 훌륭한 이야기들을 말해줄걸세."
"스완 님에게서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명예로운 쉴더의 길을 선택한 천하포무의 여걸들이 있다는 말을. 로버트 암스트롱이라고 합니다."
생긴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건실한 미청년의 목소리군요. 중장갑으로만 보면 기계음이 잔뜩 낀 탁하고 무거운 목소리가 나올법도 한데 말이죠.
"로버트는 방어의 스페셜리스트라네. 단순한 방어뿐만이 아니라 뮤턴트의 공격을 카운터치고 또 광범위한 공격을 사용할 수도 있는 그야말로 모범적인 쉴더의 모습이라 할 수 있지. 아마 나래 양과 키미카 양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야. 로버트. 나래 양과 키미카 양을 잘 부탁하네."
"맡겨주십시오."
스완 누님이 다른 곳으로 향하자 로버트가 나래 양에게 말을 건내네요.
"여러가지 궁금한게 많으시겠지만... 일단 그전에 앞선 임무를 통해 본인에게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필요하다고 느낀게 있으신지 궁금하군요." -
23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4:15:42"가장 일차적인 문제는 방어태세의 쉴드 잔량이 낮고, 제 방어력이 낮다는 사실과, 광역공격을 받아칠 수 없다는 점, 또한 방어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천하포무라, 그정도로 대단한 마음가짐은 아니였지만 상대에게 고평가받는다는 사실은 좋다. -
24 카지리크 (5992148E+5) 2018. 2. 11. 오후 4:40:04한참 할 짓없이 굴러다니는 도중에 통신이 울렸어요. 뭘까요. 나 뭐 잘못한 걸까요.
"으으으으으음.."
동공에서 조오금 지진이 일어나려는 것 같아요. 솔직히
가기 싫지만 그래도 안 갈수는 없는데.. 일단은 좌표로 한번 가 볼까요. -
25 챕터 1.5:쉴더 전직 교관과의 만남 (8317789E+5) 2018. 2. 11. 오후 4:43:32"그렇군요... 확실히 당신들은 아직 막 쉴더에 입문한 상태, 사람으로 치자면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아이와도 같죠. 그런 쉴더는 본인도, 나아가 전우들도 지킬 수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뒷짐을 지고 천천히 돌아다니며 로버트가 말을 이어갑니다.
"그렇기에, 지금 나래 양은 길을 나아가야 할 때 입니다. 흔히 쉴더라 하면 묵묵히 뮤턴트의 공격을 방어하다가 파일벙커로 꿰뚫는 단순한 전투를 하는 자들로 알려져있지만, 만약 당신이 제가 알려주는 세가지 길 중 하나를 걷게 된다면, 그런 전투양상은 완전히 달라질껍니다."
호언장담을 하는 로버트의 말에는 유경험자로서의 확신이 진하게 묻어나왔습니다. 그렇게 말한 로버트는 나래 양의 통신장치로 영상을 하나 전송하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쉴더에는 세가지 길이 있습니다. 먼저 극단적인 방어 특화의 쉴더, 뱅가드가 있죠. 이들은 최소한의 전투력을 위한 파일벙커와 방패를 제외하면 아군의 방어를 위해 모든것을 바친 자들입니다. 굳건한 방벽처럼 서서 아군을 지키는게 이들의 임무라 할 수 있죠. 그 다음으로, 뮤턴트의 공격을 방어함과 동시에 카운터 공격을 날려 일격을 가하는 스트라이커가 있습니다. 뮤턴트의 공격을 '받아치는 것'에 특화되어 있기에 아군들을 효율적으로 서포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이룬 리어가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광범위한 충격파를 발산하거나 폭발형 파일벙커를 지면에 찍어 터트리는 식으로 다수의 뮤턴트를 공격하는 쪽에 특화된 공격적인 쉴더입니다."
그 말과 함께 보내진 로버트의 동영상엔, 로버트가 설명한 방식대로 뮤턴트와 전투를 벌이는 영상이 보였습니다. 어느정도 충분한 시간(나래 양이 영상을 다 볼만한 시간이죠)이 지나고 나서 로버트가 다시 나래 양에게 말을 겁니다.
"어느 쪽이든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나래 양이라면 어떤 길을 선택하든 능히 훌륭하게 성장해 전우들의, 나아가 인류의 방패가 될 수 있겠죠. 충분히 생각한 다음, 저에게 다시 말을 거시면 됩니다.
/세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
26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4:53:47"저의 길은 정해진것 같네요."
로버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개를 끄덕이며 선택할 방향성이 있었다.
"저는 뱅가드를 선택하겠습니다. 아, 사족이지만 로버트는 어떤 길을 걸으셨나요?" -
27 챕터 1.5:쉴더 전직 교관과의 만남 (739512E+55) 2018. 2. 11. 오후 5:21:57"하하하. 왠지 그럴거 같았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길은 정해져 있던건지도 모르겠군요."
로버트가 웃으면서 말을 이어갑니다. 나래 양의 성향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나보네요.
"저 말입니까? 저는 세가지 길을 모두 걸어봤습니다. 처음 쉴더가 되었을땐 리어가드로 시작했다가 스트라이커의 전투법을 익히고, 마지막으로 뱅가드였던 스승님의 길을 따라 걸음으로서 세가지 길을 모두 걷게 되었죠. 그렇기에 나래 양이나 키미카 양이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에 걸맞는 기술이나 장비를 전수해줄 수 있는거죠."
하긴, 그러니까 명색이 전직 교관이 된거겠죠. 어찌되었든 나래 양의 길은 정해진 모양입니다. 극강의 방어력을 내세운 뱅가드로 말이죠.
"좋습니다. 이제부터 쉴더 단나래 양은 뱅가드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우선 뱅가드에게 걸맞는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를 드리도록 하죠. 혹 원하시는 타입이 있으십니까?"
/나래 양이 '이러이러한게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면 거기에 최대한 맞춰서 드리겠습니다! -
28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5:25:25(밖이라 넘 짧아서 미안해요 ㅠㅠ)
"저는, 공격력이 없더라도 방어력이 높은, 양손으로 들 수 있는 터다란 방패가 좋겠어요. 음.. 그렇네요, 주력 방어기가 방어태세이다 보니 쉴드 총량이 늘어나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그나저나 3가지 길 모두 걸어보았다니, 대단하다. -
29 챕터 1.5:쉴더 전직 교관과의 만남 (739512E+55) 2018. 2. 11. 오후 5:57:29"그렇다면 나래 양의 방패는 파일벙커를 제외한, 순수한 의미의 방패가 좋겠군요. 그런 거라면 마침 좋은게 있습니다."
로버트는 나래 양의 의견에 딱 좋은게 있다는듯 방 구석에 있는 방패들중 커다란 바디벙커를 하나 들고 오네요. 한눈에 봐도 순수하게 방어용으로 만들어진 방패임을 알 수 있군요.
"예전에 제바에서 현재 쉴더들이 표준으로 사용하는 방패형 파일벙커를 만들기 이전 개발한 방패입니다. 흔히들 바디벙커라고 부르는 물건이죠. 철저하게 방어에 특화되도록 만든 물건이라 제대로 공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단순한 밀치기 정도로도 피해를 줄만큼 튼튼하고 무겁지요. 나래 양에게 잘 어울리실껍니다. 전자석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나래 양이 무게로 인해 다루기 어렵다거나 그런건 없을껍니다. 요컨데, 방어 태세 같은 기술을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전개될테니까요. 평상시엔..."
로버트가 바디벙커 위쪽의 버튼을 누르자 바디벙커는 이내 철컥거리며 나래 양의 팔목에 딱 붙을 정도로 접혔습니다.
"이렇게 하시고 다니면 될껍니다. 그리고 나래 양이 착용하실 방어구도 막사 안에 마련해 놨으니 나중에 한번 입어보시길. 중장갑이라 조금 무겁겠지만, 그만큼 방어 성능은 보장될껍니다."
그렇게 말한 뒤 로버트가 마지막 절차를 밟기 위해 나래 양에게 묻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뱅가드의 기술을 전수할때가 되었는데... 우선 제가 예시로 기술을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그 기술을 확인하시고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그 말과 함께, 로버트가 다시 나래 양의 통신기로 뱅가드의 기술을 전수해주는군요. 거기다가 장비의 상태도 미리 알려줍니다.
뱅가드 중장 갑옷
HP 100 증가, 방어력 20 증가
뱅가드의 마음가짐(패시브)
최대 체력 50 증가, 방어 태세 쉴드 총량 50 증가, 방어력 10 증가
방어 태세 강화(패시브)
방어 태세 사용 도중에도 공격 가능. 단, 다이스 최대 수치는 50으로 고정 됨
돌진(쿨타임 3턴)
방어 태세 사용 도중 사용 가능. 전방으로 내달려 뮤턴트를 바디벙커로 타격해 고정 데미지 30을 주고 1턴간 기절시킴. 단, 일부 뮤턴트에겐 기절 효과가 먹히지 않음.
/괜찮습니다! 혹 스킬에 있어서 다른 의견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30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6:07:04와우.....
전에 티리엘 심판같은 스킬을 쓰고싶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말 들어주셨군요...! ;ㅅ; 감동! 감동!!
만족 만족 뿐입니다!! -
31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6:13:35"대단하네요..."
팔목만한 크기로 줄어든 바디벙커와, 통신기에 쭈르르 올라오는 자신의 상태에 가슴이 벅차오르는듯 하다. 장비도, 기술도 대단하다. 체리엇 따위 홀로 헤치울 수도 있을것 같다.
"음, 혹시 몰라서 하는 이야기지만 다른 스킬은 어떤게 있는지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
32 제이주 (999979E+57) 2018. 2. 11. 오후 6:13:59샤삿! 저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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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챕터 1.5:쉴더 전직 교관과의 만남 (739512E+55) 2018. 2. 11. 오후 6:18:26"안타깝게도 아직 다른 기술들을 나래 양에게 보여줄 권한은 저에겐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술은 제바에서 차차 보안을 해금하는 식으로 공개되니까요. 그래도 설명정도는 가능하겠죠. 영상으로 제가 뱅가드의 기술 일부를 보내드릴테니 그걸 보시며 이런 기술도 있다는걸 미리 봐두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렇게 말한 로버트가 다시 영상 하나를 전송해주네요. 영상엔 멀찍이서 뼈를 산탄처럼 쏘아대는 무시무시한 뮤턴트들을 상대로 로버트가 방패를 중심으로 거대한 역장을 전개해 전방으로 가해지는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장면이 찍혀 있었습니다. 역장 뒤편으로 마치 날개처럼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건 확실히 볼만하군요.
"만족하셨다면 다행입니다. 이 모든게 여러분들이 제바에서 나름 인정을 받았다는 소리니까요. 부디 앞으로도 어려운 난관을 함께 해쳐나갈 수 있기를... 그럼으로서 인류의 방패라는 사명을 무사히 이뤄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시간상 이쯤에서 끝냅시다! 만족하셨다니 다행이에요 나래주!
제이주 반갑습니다! 혹시 카지리크주나 진성주 계신가요? 안계시다면 제이주 먼저 진행을 할까 합니다! -
34 이름 없음 (2250451E+5) 2018. 2. 11. 오후 6:21:15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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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름 없음 (2250451E+5) 2018. 2. 11. 오후 6:22:18카아지리크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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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이주 (999979E+57) 2018. 2. 11. 오후 6:23:48카아지리크주가 있네요! 대기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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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6:27:03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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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진성주 (1853133E+5) 2018. 2. 11. 오후 6:29:37진성주도 기다리고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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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6:35:19그럼 카지리크주 다음으로 진성주를 하고 제이주를 하도록 하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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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6:49:45(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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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챕터 1.5:어새신 전직 교관과의 만남 (739512E+55) 2018. 2. 11. 오후 6:55:29나래 양이 뱅가드로 새롭게 태어난 순간, 헌터즈 쪽에서도 몇몇 전직 교관들이 눈물 공동묘지에 도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해성 군과 이야기하고 있는 한 남자는 어딘가 특별해보이네요.
"호오? 이번에 새로 어새신의 길을 걷게 된 생존자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저 여자애였나 캡틴?"
"그래. 며칠전에 뮤턴트에게 생존자 거주구가 점령되었다고 했지? 거기서 살아남았던 생존자 중 한명이다. 실력도 나름 받쳐주지."
"다른건 다 재쳐두고 일단 여성이라는것이 제일 마음에 드는군. 이런 여자가 내 뒤를 따라 어새신의 길을 걷는다는건 좋은일이야. 그렇지 않나?"
"그건 니 사정이고, 아무튼 해야할 일을 하도록 해라 빅 원."
"오케이."
해성 군이 자리를 뜨자, 하얀색 망토를 간지나게 휘날리며 자리에 앉은 빅 원이라는 남자가 카지리크 양에게 말을 건내네요.
"내 이름은 빅 원. 헌터즈의 어새신 전직 교관이다. 어새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길래 어떤 사람인가 했더니 이런 자그마한 여자아이일줄은 몰랐군. 후후후. 그래야 가르치는 맛이 있지. 난 기본적으로 여성을 더 우대하거든."
아무래도 약간 신사적인 성격인듯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긴 하지만, 그의 허리춤에 달린 구불구불한 날의 쌍검은 범상찮은 느낌을 주네요.
"흠, 뭐 잡소리는 그만하자고. 제한 구역에서 체리엇을 쓰러트렸다지? 혹 체리엇과의 전투에서 부족하다고 느낀것이 있었나?"
/카지리크가 상당히 맘에 든 듯한 빅 원입니다 -
42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7:07:34구에엑 너같은 호색한에게 카지는 못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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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7:08:27빅 원:꼴떨지 말고 이거나 먹어라(전방 장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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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카지리크 (5224508E+5) 2018. 2. 11. 오후 7:10:31저기 저 아조시가 어쌔신 전직 교관이래여! 으음.. 잘은 모르겠지만, 신사적인 성격이라는건 확실한가 보네여.
"안녕하세여!! 카지리크라고 해여!!"
방긋 웃으며 꾸벅 고개를 숙인 다음 눈을 반짝이며 교관님을 쳐다봐요. 우와 쌍검. 범상치 않아 보여여!
"으으으음.. 딱히 없었던 거 같은데여..기왕 가까이서 공격하는거 더 아프게 때릴 수는 없을까여.."
//밖이라 답이 늦어여!!! -
45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7:13:38>>43 로버트!! 로버트가 널 단죄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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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카지리크 (5224508E+5) 2018. 2. 11. 오후 7:13:38딜!! 졸라짱쌘 딜이 피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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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제이주 (999979E+57) 2018. 2. 11. 오후 7:26:11>>43
나래 : 뭐가 꼴떠는 거냐! 너나 꼴떨지 말고 이거나 받아라! -
48 빼미맨 (1143219E+5) 2018. 2. 11. 오후 7:28:06빼미맨이 왔다!
나도 전직!! -
49 챕터 1.5:어새신 전직 교관과의 만남 (739512E+55) 2018. 2. 11. 오후 7:33:37"음음. 목소리도 나쁘지 않군. 점점 재미지겠는데?"
빅 원이 낮게 웃으며 이어진 카지리크 양의 말을 듣고는 이해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겠지. 모름지기 어새신이라면 일격에 뮤턴트를 찢어버릴 수 있어야하는법. 이번 임무야 잔챙이들 수준이였지만 수도권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온갖 해괴한 놈들이 가득하니까 말이지. 그런 놈들에게 반격을 허용한다면 치명적인 일격을 당할 수 밖에 없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 어새신은 스피어맨처럼 정면에서 찔러대는것보단 일격일탈을 주 전법으로 삼게 된다. 그리고, 그 길을 더욱 발전시킨 결과 어새신은 크게 세가지 직업으로 나뉘게 되었다."
그렇게 말한 빅 원도 카지리크 양의 통신기로 영상을 하나 보내주네요. 직업별로 간단한 설명이 담긴 영상인거 같습니다.
"먼저 히트맨이라 불리는 녀석들은 쌍검을 더욱 효율적으로 다루는 일류 암살자들이다. 뮤턴트의 약점을 찾아 취약점을 찢고 베어버리지. 그리고 그 다음엔 섀도어라는 녀석들이 있는데 이 녀석들은 특수한 위장복을 착용해 모습을 감추고 일격에 뮤턴트의 심장을 뽑아내거나 베인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베어버릴 수 있는 녀석들이지. 마지막으로 시노비라는 녀석들은 일생을 은밀기동에 바쳐 쌍검을 던지고 연막탄을 터트리는 식의 전투법을 주로 구사하는 녀석들이다. 어느쪽이든 개성넘치고... 치명적인 녀석들이지."
영상 속에선 하나같이 강력해 보이는 뮤턴트를 제각각의 방법으로 쓰러트리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어느쪽을 선택하든 그건 네 자유다. 다만, 어새신의 근간은 원래 생존자들 나름대로의 규율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직업임을 알아야 한다. 무작정 뮤턴트를 죽이는것만이 능사가 아냐. 설령 생존자들에게 두려움을 산다 하더라도 그들을 구해야 하는 책임이 있지. 규율을 어긴 자는 설령 친구라도 거리낌없이 베어야 한다. 그럴 책임이 너에게 있다면, 어느 길을 선택할지 말해봐라." -
50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7:35:52아울주 어서와요! 헉헉 카지주만 끝나면 진성주-제이주-아울주 이렇게 하면 될려나! 아마데우스주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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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7:36:53음? 생각해보니 여기서 전직을 거절하고 스토리 진행을 따라가면 히든 직업을 얻을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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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7:38:06>>51
거기까진 생각 안했으니 아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꺼에요. 무엇보다 그런쪽까지 계산하면 머리가 터져버리거든요! 두파팡! -
53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7:48:06아, 그런데 뱅가드는 방어태세 중에만 0~50 인가요 혹은 기본데미지가 0~50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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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카지리크 (2570224E+6) 2018. 2. 11. 오후 7:49:24"호에...."
쌍검의 끈자락을 만지작거리며 교관님을 쳐다봐요. 굉장히 할 말이 있는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 으음. 이라고 하며 말을 아껴요. 건방져 보일 것 같으니까, 말을 아끼는게 좋겠죠. 일단은, 통신기로 전해져 온 영상을 볼까요.
"흐으으으음."
영상을 다시 한번 보고, 교관님의 말을 듣고. 눈을 자신의 무기로 돌려요.
망설일 건 없죠. 안그래요?
"히트맨으로 전직할래요!"
- 아이는 방긋 웃으며 상대를 쳐다보았다. -
55 빼미맨 (1143219E+5) 2018. 2. 11. 오후 7:52:20NINJA 카지땅도 재밌을거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히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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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카지리크 (2570224E+6) 2018. 2. 11. 오후 7:53:38간지나는게 좋잖아여!!!!
저는 개인적으로 쌍검에 로망이 있거든요. -
57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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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7:55:18>>57 0~100이에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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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7:56:57>>56
카지리크주를 위한 직업 한 줄 요약
히트맨:저길 봐. 뮤턴트들 시체 보이지? 쟤들 다 죽었어. 쌍검으로 머리 뚜껑을 까니까 싹 다 죽었더라고.
섀도어:난 뮤턴트를 죽인다! 그래 이게 썩은 척추로구만! 뮤턴트의 썩은 심장! 썩은 뇌! 찢고 죽인다!
시노비:인류의 해충은 내가 박멸한다.
뭐 대충 이런 이미지입니다. -
60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7:58:47>>58
음 본스레를 봐도 .dice 1☆100.이걸로 되어있는데... 뭐 앞으로도 계속 이걸로 쓰죠! 0뜨면 왠지 너무한 기분이니까요! -
61 시에라주 (4429091E+5) 2018. 2. 11. 오후 8:04:02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PSTemplate에는 dice 0 100으로 되어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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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카지리크 (2570224E+6) 2018. 2. 11. 오후 8:04:25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ㅋㅋㅋㅋㅋ나먹던거 뿜을뻔했자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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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챕터 1.5:어새신 전직 교관과의 만남 (739512E+55) 2018. 2. 11. 오후 8:04:30"히트맨이라... 그거 좋지."
빅 원이 예상했다는듯 망토를 휙 젖혀 하얀 지팡이로 만들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너의 쌍검술은 히트맨을 선택함으로서 더욱 발전할꺼야. 물론, 나도 너에게 히트맨의 기술들을 전수해줄꺼지만, 그걸 어떻게 갈고 닦는지는 너에게 달려있지. 다음은 장비 말인데... 일단 너는 지금 사용하는 무기에 만족하는거 같군. 안그런가? 만약 무기에 만족한다면, 히트맨에게 맞는 방어구만 따로 선물해주도록 하지. 괜찮겠나?"
/잠깐 밖으로 나갈꺼라서 조금 짧게...! -
64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8:05:22>>61
아아... 어디서 잘못된건진 모르지만 일단 .dice 1☆100.이걸로 돌리시면 되요! 이게 기본 다이스니까요!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시에라주! -
65 카지리크 (3945745E+5) 2018. 2. 11. 오후 8:16:14"오, 망토가 지팡이가 됬네여?"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지팡이를 쳐다본 뒤 으음. 하며 손을 입가로 향해요. 무기에 만족, 으응 그래여. 만족하긴 해여. 그러니까아, 딱히 받을 필요는 없겠져?
"넹! 상관없어여! 교관아ㅈ.,큼. 교관님!"
헉, 실수로 아조시라고 말할 뻔했어요!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는 살짝 볼을 붉히며 헤실 웃어요.
"근데 교관님은 직업이 머에여??" -
66 라이판주 (0215036E+5) 2018. 2. 11. 오후 8:36:47안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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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챕터 1.5:어새신 전직 교관과의 만남 (031443E+59) 2018. 2. 11. 오후 8:41:35"여성을 뿅가게 만드는 특기 중 하나지. 하하하!"
기분좋게 웃던 빅 원은 직업이 뭐냐는 카지리크 양의 말에 웃음을 뚝 그치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나 말인가? 나는... 굳이 표현하자면 '집행자'라 할 수 있지. 우리 헌터즈 내부의 규율을 어긴 녀석을 직접 처단하는 그런 위치라 할 수 있다. 그리 좋은 인간은 못되지."
의외로 선선히 자기 위치를 밝히는군요. 빅 원이라는 남자는 아무래도 헌터즈의 군기반장급 위치인가 봅니다. 하긴, 거친 생존자들의 집단이니 이런 군기반장급 인간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조직이 돌아가겠죠?
"무기가 괜찮다면 나로서도 한결 편해지겠어. 일단 히트맨 전용 장비는 막사에 보내놨으니 그때 가서 직접 입어보도록 해라. 마지막으로 너에게 히트맨 전용 기술들을 전수해주도록 하지."
그 말과 함께, 빅 원도 카지리크 양의 통신기로 기술을 전수해주네요.
"만약 별 다른 의견이 없다면 이만 돌아가도 좋다. 우리 둘 다 앞으로 한번 잘해보자고. 뮤턴트 소굴을 해쳐나가는 하얀 조인 빅원과 히트맨 새내기의 이야기라, 베스트셀러 감이로군."
히트맨 경갑 코트
HP 50 증가, 다이스 최소값, 최대값 20 증가. 방어력 10 증가
히트맨의 쌍검술(패시브)
공격력 15증가, 뮤턴트 방어력 10 무시
서프라이즈 컷(쿨타임 3턴)
뮤턴트에게 순식간에 접근해 쌍검을 연속으로 찔러넣고 킥으로 마무리를 가한다. 공격당한 뮤턴트는 영구적으로 방어력이 10 감소한다.
휩쓸기(쿨타임 5턴)
쌍검을 들고 회전하며 뮤턴트 사이로 파고들어 주위의 뮤턴트를 갈가리 찢어버린다. 최대 3마리의 뮤턴트까지 공격 가능.
/카지주도 따로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68 단나래 (7318112E+5) 2018. 2. 11. 오후 8:48:53흠, 그러고보니 체리엇의 버디슈는 진성이가 물려받는가! 부럽다 보스드롭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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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진성주 (1853133E+5) 2018. 2. 11. 오후 8:50:35>>68 아직은 모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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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라이판주 (0215036E+5) 2018. 2. 11. 오후 8:52:48집행자 뭔가 멋있군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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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카지리크 (2250451E+5) 2018. 2. 11. 오후 8:57:04"와아아! 그래서 교관님, 여친은 있는거죠!"
- 여성을 뿅가게 하는 특기라는 말에,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해맑게 말한다.
"흐응. 그렇구나. 뭐, 그런 사람이 한명쯤 있어야죠. 이런 곳에는."
누군가 한명쯤 군기를 잡아줘야죠, 안그러면 내부부터 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교관님! 잘부탁드려여!"
통신기로 전수된 기술들을 보며 해맑게 웃고는,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해요.
//패시브도 진화하는 걸까요..!! 그리고 스킬의 데미지가 어떻게 되나요! -
72 챕터 1.5:어새신 전직 교관과의 만남 (031443E+59) 2018. 2. 11. 오후 9:06:20"하하하. 이녀석 하하하!!"
그저 웃으며 빅 원이 카지리크 양의 머리를 쓰다듬네요. 아무래도 없나봅니다. 네. 아무렴요."
"그래.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아무튼 카지리크도 좋게좋게 끝난거 같네요!
/스킬 데미지는 별다른 언급이 없으면 일반 다이스식을 따릅니다!
이제 진성주와 할 차례군요! 진성주 준비 되셨으면 다른분들처럼 사령관에게 연락받고 지정 좌표로 이동하시는 레스를 써주시면 됩니다! -
73 이진성 (1853133E+5) 2018. 2. 11. 오후 9:14:26"흐음."
호출이라. 그때의 채리엇 건에 관한 피드백인가. 솔직히 크게 신경쓰고 싶은 기분은 아니라 무심코 건성이 되버린것 같다. 어쨌든 불렀으니 말단 조직원은 순순히 가야 쓰겠지. 혹시라도 내게 필요한 일일수도 있는 노릇이고. 그때 챙겨온 무기라던가 말이다.
교관이라길래 나름대로의 선입견을 갖고 마주한 '교관'은 이른바 유아체형이었다. 설마하니 진짜로 어린애인건 아니겠지. 설마하니. 만일 그렇다면 망설임 없이 새로운 뮤턴트 종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정확한 용건을 알 수 있겠습니까?" -
74 챕터 1.5:버서커 전직 교관과의 만남 (031443E+59) 2018. 2. 11. 오후 9:46:37"보면 모르겠나? 여기 네 선배가 있잖나. 체리엇과 관련해서도 할 말이 있긴 하다만 그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우후후...♪ 해성 님도 참. 처음 보는 사람이 제가 버서커 전직 교관이란걸 어떻게 알겠어요? 마침 무기도 두고 왔는데..."
"것도 그렇군. 아무튼 너에게도 소개해줄까 해서 특별히 데리고 왔다. 라타타라고 하는데 버서커의 전직 교관이자 통칭 '미친개'라고 불리고 있는 여걸이지."
"반가워요~♪ 생각보다 더 귀여운 후배네... 우후후...♪ 어서 같이 뮤턴트를 도륙내고 싶을 정도야..."
"...뭐 조금 성격이 이상하긴 하다만 선배 노릇은 확실하게 할꺼다. 그럼 난 이만."
헌터즈의 사령관 입장에서도 영 께름칙한지 순식간에 해성 군이 자리를 뜨네요. 분명 진성 군의 허리께 정도에 올법한 키지만, 해성 군의 저란 반응을 보아 예사롭지 않은 여인인건 분명합니다.
"우후후...♪ 우리 후배는 지난번 임무 때 많은걸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야 상대가 뮤턴트가 된 버서커였으니까 말이죠. 우후후...♪ 생각만해도 긴장되는데요? 혹시 그때 스스로에 대해서 뭔가 느끼신게 있으려나...?" -
75 이진성 (1853133E+5) 2018. 2. 11. 오후 10:00:41"하아아."
불과 며칠 전에 비슷한 느낌의 여자애를 봤던 것 같은데. 그보다, 정말로 체격따위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어버렸잖아 이거.
"특별히 느낀건 없었습니다만. 굳이 뭐라도 짚어보자면 스스로 생각한 것 보다 뮤턴트 백정질에 소질이 있나 싶은 정도일겁니다."
체리엇이라는 놈도 어쨌든 한참동안 처치가 곤란해서 골머릴 썩이던 개체인걸로 알고 있고 일단은. 아직 초짜 딱지도 못뗀 햇병아리가 대뜸 처리할 놈은 아니었을거다 원래는.
"애초에 버서커든 뭐든 죽으면 뮤턴트가 되는 세상이고, 뮤턴트가 될 즈음이면 더 뭘 해볼 여지도 없이 이미 죽은 목숨인 셈이니 기왕이면 그런 성가신놈보단 잔챙이가 돼서 편하게 세상을 뜨고 싶긴 하네요."
그건 그렇고 이 비주얼은 정말로 적응이 안되는데. 정말 오랜만에 저건 어떻게 되먹은 인간인지 호기심이 인다. -
76 챕터 1.5:버서커 전직 교관과의 만남 (031443E+59) 2018. 2. 11. 오후 10:27:32"우후후...♪ 소질이야 누구나 가지고 있어. 단지 그걸 어떻게 발산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우리 후배는 그 점에 있어선... 나름 스페셜하다고 할 수 있으려나? 우후후...♪"
라타타는 계속 여유있는 미소를 띈채 말을 이어갑니다.
"안돼안돼안돼~♪ 그런 생각은 함부로 하는거 아니야. 죽으면 그걸로 끝이니까말야. 우후후...♪ 아무 의미없이 죽을 바엔 뮤턴트를 한마리라도 더 죽이는게 좋은거라구."
생긴게 이래도 후배 생각 하나는 확실하다는게 맞긴 맞네요. 비주얼이 다소 적응이 안될 뿐.
"우후후...♪ 그나저나 우리 후배? 혹시 그거 알아? 버서커라고 해서 무식하게 도끼만 휘두르는게 다가 아니란걸? 물론 우린 옆동네의 방패 친구들처럼 무조건 지키는쪽도 아니야. 우리는... 그래. 뮤턴트를 '압도'하며 싸우는 역할이지. 우후후...♪ 그러다보니 이쪽도 자연스럽게 세가지 분류가 생겨났어. 후배의 통신기를 봐봐."
라타타가 통신기에다가 영상을 전송해주네요. 각양각색의 버서커들이 전투를 벌이는 모습입니다.
"먼저 그라인더... 이쪽은 톱니바퀴처럼 회전하는 칼날이 특징인 플라즈마 병기를 휘두르며 뮤턴트들을 찢어발겨... 아무리 두꺼운 장갑도 우습게 찢어버리지. 그리고 데몰리셔는... 둔기형 플라즈마 병기를 다루는 아이들이야... 묵직한 한방으로 뮤턴트의 뼈를 부숴버리지... 우후후...♪ 마지막으로 래비저는... 버디슈나 폴암형 플라즈마 병기를 전문적으로 다뤄... 이쪽은 플라즈마를 한번에 방출시킬 수도 있지... 우후후...♪ 어느쪽이든 정말 대단해..."
기분좋은듯 중얼거리던 라타타가 진성 군에게 물어봅니다.
"우리 후배는 어느 쪽으로 진로를 잡을꺼야? 뮤턴트를 도륙하는건 똑같지만... 어느쪽이든 개성넘치는 방향이니 후배가 직접 정해보는것도 좋을꺼야."
/진성 군의 선택은 어느쪽이려나...! -
77 이진성 (1853133E+5) 2018. 2. 11. 오후 10:49:12"......그런가요."
그렇네, 그렇게 보더라도 확실히 소질이야 있다고 해야 맞겠지. 적어도 천성이라는게 있다보니 말이야.
"어쨌든, 죽고 싶지는 않습니다. 좀 소원하긴 해도 돌봐줘야 할 동생도 있고."
그러고 보니 지연이는 잘 지내고 있으려나. 이젠 정말로 어엿한 백정이 되어버린 이 꼴을 별로 반기지는 않겠지? 하..하.
"때려부수거나 갈아버리는건 슬슬 관두고 싶었으니, 래비저인지 뭔지 그걸로 하죠."
둔기도, 전기톱도 이젠 더 이상 거들떠보기도 싫으니까. 그때를 상기시킬만한 물건을 들고 다니면 속이 뒤숭숭해서 골이 지끈거릴게 분명하다. 차라리 아예 낯선 물건을 들고 새로운 감각을 찾아보는 쪽이 생산적이겠지.
//
우연찮게 버디슈쪽으로 가버렸네요 :Q 흠 노린건 아닌데. -
78 챕터 1.5:버서커 전직 교관과의 만남 (031443E+59) 2018. 2. 11. 오후 10:58:53"우후후...♪ 현명한 선택이야. 단순한게 도끼를 휘두르는것만으로는 뮤턴트를 '압도'할 수 없으니까. 좀 더 체계적이고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법이지..."
낮게 웃던 라타타가 뭔가를 떠올렸는지 방 구석에 걸려있던 버디슈 하나를 가져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외형이군요.
"이거... 기억하지? 우후후...♪ 후배가 체리엇에게서 가져왔던 그 버디슈야. 비록 너무 낡은데다가 오염도가 심해서 원형 그대로 복구는 못했지만... 후배 체형에 맞게 재조정을 거쳤지. 조금은 쓸만할꺼야."
체리엇이 사용하던것보단 훨씬 작아졌지만, 그래도 2m 정도 되는 길이와 은은한 플라즈마가 흐르는 모습은 꽤 볼만하네요. 마치 체리엇이 인간일때 휘두르던 버디슈를 보는것만 같습니다.
"우후후...♪ 체리엇도 후배가 이걸 뮤턴트를 죽이는데 사용하는걸 더 좋아할꺼야. 유품으로 보관되는것보단 말이지.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였는데... 참 야속하단말이야... 아무튼 이건 우리 후배한테 맡길께. 그리고... 후배가 입을만한 장비도 막사에다가 미리 갖다놨어. 마음에 쏙... 들꺼야. 우후후♪"
그렇게 말한 라타타는 진성 군의 통신기로 스킬을 전수해주네요.
"래비저는 플라즈마 병기 자체를 익숙하게 다뤄야해. 그래야 뮤턴트들을 '압도'하며 전우를 지킬 수 있어. 우리 후배라면 잊지 않을꺼라 생각해. 우후후...♪ 전장에서 또 볼 수 있길 바랄께. 그땐 나와 같이 뮤턴트들을 도륙하자. 알았지?"
래비저 맞춤 중갑
체력 50 증가, 공격력 15 증가, 방어력 10 증가
래비저의 마음가짐(패시브)
압도 사용시 3턴간 방어력 10 증가. 체력 50 증가
압도(쿨타임 3턴)
플라즈마 무기를 지면에 찍어 전방에 있는 뮤턴트 다수를 공격한다. 공격당한 뮤턴트는 3턴간 지속적으로 10의 피해를 입고 공격 대상을 이진성으로 강제한다.
분쇄(쿨타임 5턴)
뮤턴트 하나를 지정해 십자로 베고 공중으로 띄운 뒤 내리찍어 일격을 가한다. 이 기술을 사용시 공격력이 50 증가하지만, 2턴간 방어력이 0이 된다.
/따로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79 이진성 (1853133E+5) 2018. 2. 11. 오후 11:13:10"정말로 이걸 직접 쓰게 될줄은 몰랐는데."
어쨌든 일단 손맛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남은건 베는 감각이겠지.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미친놈이 갈 길은 이런 느낌이라는걸까. 기왕이면 좀 더 평범한 쪽이 마음은... 아니, 이제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그저 적성에 맞추는 쪽이 옳겠지. 적어도 기호를 따질만한 상황도 입장도 아니니까.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할 수 있는 최선을 해내지 않으면.
"신참 상대로 별 희한한 별종을 붙이는 집단이고 상황이니, 실력이 맞든 안맞든 조만간 또 보게 되겠죠. 하여튼 신세를 졌습니다. 실적으로 보답하죠."
이지경이 된 세상이라면 타고난대로 살아가는것도 그렇게 마냥 나쁘지만은 않을지도 모르겠다. 괴물을 상대하는 괴물이라, 재미있네.
//
지금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무기는 따로 옵션같은건 없나보네 -
80 이름 없음◆sxLXDYhuYk (9142514E+5) 2018. 2. 11. 오후 11:22:09무기 옵션은 챕터 2부터 본격적으로 붙을 예정이에요!
그나저나 이제 아직 안하신분들중 누가 남으셨지? 내 체력이 다하기 전에 한명이라도 더 하고 싶은데...! -
81 빼미맨 (1143219E+5) 2018. 2. 11. 오후 11:25:38일단 빼미맨이 있습니다만, 앞에 누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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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라이판주 (0215036E+5) 2018. 2. 11. 오후 11:27:31저도 일단 대기중이기는 합니다만..그리고 빼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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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진성주 (1853133E+5) 2018. 2. 11. 오후 11:28:42>>80 아하..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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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빼미맨 (1143219E+5) 2018. 2. 11. 오후 11:31:20제이주가 없다면 일단 다음은 내 차레인게 맞긴 한데 말야.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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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제이주 (999979E+57) 2018. 2. 11. 오후 11:43:26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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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11:44:45그럼 일단 아울주랑 라이판주만 끝내고 다음으로 미룰까요? 두분 다 괜찮으시다면 각 세력 사령관에게 좌표를 지정받아 이동하신 레스를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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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제이 (999979E+57) 2018. 2. 11. 오후 11:46:46호출을 받았다.
내게 필요한것이 있는것인지 아니면 내가 필요한것이 있는지 확실히는 모른다.
둘다 일지도 모른다.
어찌됬건 호출은 중요한 일이다. 호출을 받고 지정된 좌표로 향한다.
그러자 남자 한명이 보인다.
“반갑습니다. 제이 입니다.” -
89 제이 (999979E+57) 2018. 2. 11. 오후 11:47:19늦... 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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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빼미맨 (1143219E+5) 2018. 2. 11. 오후 11:47:22(제이주가 오셔서 갈피를 못 잡는 표정)
(일단 레스 쓸까...?) -
91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11:48:01레스만 미리 써주세요! 그래야 제이주를 끝내고 나서 후딱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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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라이판주 (0215036E+5) 2018. 2. 11. 오후 11:50:08어...어..일단 써 오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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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이름 없음◆sxLXDYhuYk (739512E+55) 2018. 2. 11. 오후 11:52:19아울주와 라이판주는 미리 써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자세한 진행은 제이주가 끝나고 나서 할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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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아울 (1143219E+5) 2018. 2. 11. 오후 11:52:46멍하니 하늘에 떠다니는 것들을 세고 있었더니 호출을 받았다.
무슨 일이지? 지난번 체리엇을 처리한 일에 대해서인가, 아니면 나에 대해서인가.
궁금증은 많지만, 일단은 움직이는게 좋다.
지긋하게 있어봤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가볼까."
천천히 일어나, 거한은 호출받은 장소로 움직인다. -
95 라이판 테티아 (0215036E+5) 2018. 2. 11. 오후 11:56:38그는 이마에 맺힌 한 줄기 땀을 소매로 대강 닦아냈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새하얀 입김이 새어 나간다. 가벼운 달리기 겸 주변 정찰과도 같은 소소한 일거리였다. 그리고 그때쯤일까, 호출을 받은 것이.
그가 없던 사이에 체리엇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쓰러뜨렸다는 것은 알음알음 들어서 알고 있었다. 이것 때문에 호출한 것은 아닌 듯 싶었지만. 결국 확실한 것은 가서 얘기를 들어봐야 알 수 있는 듯 싶었다. 짐작가는 바가 없었기에.
"라이판 테티아입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라는 말은 생략했다. -
96 챕터 1.5:트루퍼 전직 교관과의 만남 (0748663E+5) 2018. 2. 12. 오전 12:01:21"제이 군. 마침 잘왔네. 트루퍼 전직 교관이 자네를 만나보고 싶다며 찾아왔지. 아마 자네에게 큰 도움이 될 걸세."
"긴말은 필요없수. 일단 첫인상부터 함 봐야지."
그렇게 말한 남자는 흐응하는 소리와 함께 제이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한바퀴 빙 돈 다음 말을 이어갑니다.
"나쁘지 않구만. 맹하게 생기지도 않았고, 잔뼈가 굵어보여. 이런 녀석들은 흔히 군부대 출신이기 마련이지."
"그리고?"
"아마 지금은 소속 부대가 없을꺼야. 그 답답해 보이는 헬맷을 평상시에도 계속 쓰고 있다는게 그 증거지. 이런 세상에 자기가 군인이거나 군인 출신이란걸 자랑하는건 별 도움이 안되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걸 착용하고 있다는건 단 하나, 지금은 없어진 부대를 기리기 위하거나 아니면 자기 나름대로의 의지인 셈이지. 아무튼 이 녀석한테 트루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가르치면 되는거지?"
"그렇다네. 자네의 주특기 아닌가? 나는 잠시 다른 곳을 시찰하고 올터이니 잘 부탁하네."
스완 누님이 밖으로 나가자, 남자가 말을 이어갑니다.
"아무튼 만나서 반갑다. 나는 제바 소속 요원 솔리드라고 한다. 딱 봐도 코드명이란건 알겠지? 아무튼 너에게 트루퍼에 대한 상세한 기술과 장비를 전수해주기 위해 왔다. 제한 구역에서 너희들이 나름 활약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바에서도 허가가 떨어졌거든. 혹시 여태까지의 임무 중에서 필요하다고 느낀건 없나?" -
97 제이 (7728729E+5) 2018. 2. 12. 오전 12:08:31“전투 상황에서 치명상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리기 위해서 라는 말에는 순간 놀랐지만 바로 말을 이었다.
맨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기절해버리기 쉬우니까.
하지만... 이 헬멧을 보면 가끔 그때를 기억하고는 한다.
“전투중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화력이 부족했습니다.”
낮은 데미지를 입히거나 갑자기큰 데미지를 입히거나 했다
물론 큰 데미지는 좋으나... 낮은 데미지는 자칫 치명적일수 있다.
“최소데미지가 나오지 않도록 그리고 그것을 계속 해서 전투중 지속할수 있으면 좋을듯했습니다.” -
98 챕터 1.5:트루퍼 전직 교관과의 만남 (0748663E+5) 2018. 2. 12. 오전 12:22:07"그렇겠지. 그리고 그건 전적으로 공격군이 제대로 자신의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야. 아, 물론 네가 나쁘다거나 미숙하다는게 아니야.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어설픈 조치만 내린 제바가 멍청한거니까."
솔리드가 킥킥 웃으며 말을 잇네요. 명색이 제바 요원인데 어째 자기 직장에 대해서 가차없습니다?
"그걸 위해서라도 네가 지금보다 더욱 강해질 필요가 있지. 본디 트루퍼는 사용하는 총기와 역할에 따라 세가지로 세부 분류가 나눠진다는건 몰랐겠지? 지금부터 영상으로 보여줄테니까 잘 봐두라고."
곧 솔리드가 보낸 영상이 제이 군의 통신기에서 재생되기 시작하네요.
"먼저 불렛 마스터. 전투에서 쓰일 온갖 특수탄들을 조합해 자신이나 아군 트루퍼, 트래퍼에게 특수탄을 보급하는 병과야. 흔히 생각하는 네이팜탄, 관통탄 말고도 빙결탄, 유산탄 같은 온갖 특수탄을 다룰 수 있지. 그리고 그 다음은 스펙 옵스. 과거 존재했던 특수부대를 모티브로 온갖 강도 높은 훈련 끝에 화려한 사격술을 다룰 수 있게된 병과야. 사방으로 총알을 난사하거나 교차 사격 같은 묘기를 부릴 수 있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만도. 직접적인 사격보단 포격 지원, 공중 보급 같은 전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일들을 하는 병과야. 어느쪽이든 재미지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필요하지. 전우들과 함께 뮤턴트와의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책임감이. 자, 너는 어느쪽을 택할꺼야?" -
99 제이 (7728729E+5) 2018. 2. 12. 오전 12:27:56세가지로 나뉘는가.
아는바가 없었다. 이런식으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으니.
세가지중에서 바로 단 한가지 눈에 띄는것이 있었다.
스팩 옵스였다.
“본래 제가 하던 일이 있군요.”
원래 하던것이 제일 좋은 법이다.
“저는 스팩옵스가 되길 바랍니다.” -
100 챕터 1.5:트루퍼 전직 교관과의 만남 (0748663E+5) 2018. 2. 12. 오전 12:35:46"스펙 옵스? 이야 쉽지 않은 길을 택했구만. 다른 길이 쉽다는건 아니지만 이쪽은 더 빡세거든. 전수되는 기술들이 하나같이 연습을 필수로 하니까."
킥킥 웃던 솔리드가 이내 웃음을 그치고 제이에게 물어봅니다.
"그건 그렇고 무기는 어떻게 할꺼야? 명색이 스펙 옵슨데 제대로 된 무기라도 있어야하잖아? 일단 전용 방어구는 내가 막사에다가 갖다 놨긴 했으니 나중에 한번 입어보고, 스킬도 지금 통신기로 전수해줄테니까 한번 확인하고 사용할 총기에 대해서 의견을 내보라고."
곧 제이 군의 통신기로 새롭게 사용할 기술들이 전수됩니다. 이걸로 제이 군은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일까요?
스펙 옵스의 방탄 보호구
체력 50 증가, 다이스 최소값, 최대값 15 증가, 방어력 15
스펙 옵스의 사격술(패시브)
뮤턴트의 방어력 15 무시, 공격력 15 증가
난사(쿨타임 4턴)
자신의 주변으로 빠르게 총알을 난사해 다수의 뮤턴트를 공격합니다. 최대 3마리의 뮤턴트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습니다.
트릭 샷(쿨타임 3턴)
기묘한 각도로 휘어지는 총알을 발사해 예기치 못한 곳에서 뮤턴트를 공격합니다. 공격 당한 뮤턴트는 2턴간 공격력이 15 감소합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101 제이 (7728729E+5) 2018. 2. 12. 오전 12:39:31흠. 난사대신 정조준 같은 기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격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다이스 삑살 나서 안죽는 괴이한 현상이 싫거든요...
1-100굴렸는데 10이 나오거나 같은.
다이스 최소값을 올려주는 패시브가 제가 제일 이상적으로 생각합니다.
혹은 자가버프로 3턴간 최소값이 상승하거나? -
102 이름 없음◆sxLXDYhuYk (0748663E+5) 2018. 2. 12. 오전 12:49:21그럼 난사를 빼고 정조준 스킬을 넣도록 하죠!
정조준(쿨타임 5턴)
정신을 집중해 뮤턴트의 약점 부위를 보다 정확히 노릴 수 있습니다. 3턴간 다이스 최소값이 30으로 증가합니다.
/이 정도면 괜찮을까요? -
103 제이 (7728729E+5) 2018. 2. 12. 오전 12:52:18>>102 멋지군요! 제 맘에듭니다! 다음 반응 레스 써올게요!
-
104 제이 (7728729E+5) 2018. 2. 12. 오전 12:58:29“괜찮습니다. 훈련을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해야하는일인것은 알고 있으니.”
방탄복과 기술들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나는것 같다.
“그립네...”
“무기에 대해서는 생각은 있지만 제대로 주어진게 없어 가지고 있던것을 쓰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두던 총은... M27 IAR 같은 총이다.
“분대 화력지원 화기로도 쓰이지만 좋은 명중률로 지정사수 소총으로도 쓰이는 것을 쓰곤 했습니다. 그런 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105 챕터 1.5:트루퍼 전직 교관과의 만남 (0748663E+5) 2018. 2. 12. 오전 1:12:52"그런거라면 마침 좋은게 하나 있지."
솔리드가 자신이 가져온걸로 보이는 케이스를 하나 가져오더니 철컥하고 열어 안에서 멋들어진 총을 꺼냈습니다. 딱봐도 고급진게 제바에서 보급하는 제식 소총 쯤 되나보네요.
"너도 명색이 군인이였다면 들어는 봤겠지? M27 IAR말야. 제바에서 그것의 커스텀 버전을 시행 생산을 했는데 내가 슬쩍 해왔지. 정식 명칭은 M27 알파 IAR. 이게 양산된다면 트루퍼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꺼야. 뭐,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한 솔리드는 총을 제이 군에게 건내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잘 써먹으라고. 앞으로도 네가 활약하는 정도에 따라 그만한 보상이 주어질테니까."
괜찮은 후임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는지 솔리드의 표정이 유독 밝아보이네요.
/수고하셨어요 제이주! 지금 아울주와 라이판주가 계실려나... -
106 제이주 (7728729E+5) 2018. 2. 12. 오전 1:14:40수고했어요! 이런 제가 너무 시간을 끈건 아닌가 싶네요;;
정말 수고하셨어요! -
107 라이판주 (039138E+54) 2018. 2. 12. 오전 1:15:26어디선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만! 우선 저는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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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라이판주 (039138E+54) 2018. 2. 12. 오전 1:15:51오늘 레주가 엄청나게 바쁘시네요. 진짜 고생 많으셔요(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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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제이주 (7728729E+5) 2018. 2. 12. 오전 1:16:52>>107
대단해!!! 아직 계셨군요! -
110 아울 (3524497E+5) 2018. 2. 12. 오전 1:17:04기가가가가가가가-!!
있다조-! -
111 이름 없음◆sxLXDYhuYk (0748663E+5) 2018. 2. 12. 오전 1:22:01두분 모두 계셨군요...! 비록 오늘부터 다시 일해야하지만 힘내서 빨리 끝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두분을 동시에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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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라이판주 (039138E+54) 2018. 2. 12. 오전 1:22:19빼미주도 아직 계셨군요! 다들 엄청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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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챕터 1.5:트래퍼, 스피어맨 교관과의 만남 (0748663E+5) 2018. 2. 12. 오전 1:32:34아울이 먼저 지정 받은 곳으로 향했을땐, 한눈에 봐도 희안하게 생긴 여성이 해성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딱 좋을 때 왔군. 리퀴드 보이나? 너 못지 않게 희안하게 생긴 트래퍼다."
"알아. 이야기, 들었어."
"그럼 이야기가 빠르겠군. 난 피곤하니까 먼저 가볼테니 저 녀석에게 트래퍼에 대해서 잘 가르쳐주라고."
"응."
단답형으로 딱딱 끊어서 이야기 하는데다가 작은 곰인형을 꼭 안고 있는게 어째 교관이라기보단 약간 정신적으로 모자란 여성 같죠? 하지만 그녀 등 뒤에 거대한 저격총이 있다는건 그녀가 트래퍼의 전직 교관임을 증명하고 있답니다.
"반가워. 리퀴드. 트래퍼 전직 교관. 해성이한테 얘기 들었어. 트래퍼. 올빼미... 귀여움? 모르겠어. 필요한거, 있어?"
한편, 라이판은 한눈에 봐도 굳건한 인상의 남성이 말없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완 누님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는군요.
"...스피어맨 전직 교관, 야규 카지마다."
할 말만 딱 잘라서 하는게 이쪽도 보통 내기는 아니군요. 묵묵히 라이판을 보던 카지마가 말을 건내네요.
"제한 구역에서의 임무는 대강 들었다. 지금 너에게 부족한 것, 필요한 것이 있는가?" -
114 라이판 테티아 (039138E+54) 2018. 2. 12. 오전 1:43:25아, 그런가. 스피어맨 전직 교관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카지마를 보며 라이판은 대강이나마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어디까지다 대강이지만. 라이판은 침묵했다. 추정하건데 카지마는 이미 그를 알고 있을 테니 굳이 자기소개를 재차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기에. 그래서 그냥, 본론을 꺼내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였다.
"공격력입니다."
이래저래 재면서 덧붙일 것은 없었다. 라이판은 단호하면서도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여전히 표정은 무감흥한 채 였다.
"그것 외에 뭐가 더 필요한가요?"
물론 굳이 따지자면 이것 외에도 부족한 점이나 필요한 것이야 잔뜩 있었지만 그런 건 전부 다 사소한 것들 뿐이였다. 적어도 창을 잡고, 그것으로 뮤턴트들과 싸워 나가기로 다짐한 이상 높은 공격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기에. -
115 이름 없음◆sxLXDYhuYk (0748663E+5) 2018. 2. 12. 오전 2:03:39흐어... 더는 안되겠습니다... 정말 죄송해요...ㅠㅠ 오늘 저녁 즈음에 다시 이어서 하던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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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라이판주 (039138E+54) 2018. 2. 12. 오전 2:04:04괜찮아요 레주! 푹 쉬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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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현지주 (1442602E+4) 2018. 2. 12. 오후 2:29:40앗 여기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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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이름 없음◆sxLXDYhuYk (0748663E+5) 2018. 2. 12. 오후 2:55:20>>117
반가워요 현지주! 여기서 자세하게 스킬 및 장비에 대해 의논을 할 수 있답니다. NPC들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말이죠! 사실 지금 당장 해드리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흐릿) -
119 현지주 (1442602E+4) 2018. 2. 12. 오후 8:15:26앗 그렇군요! 그러면 어느정도 기다려야 할까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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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이름 없음◆sxLXDYhuYk (2408521E+5) 2018. 2. 12. 오후 8:29:02일단 먼저 안하신분들부터 먼저 하고 나서 해야겠죠? 그래도 오래는 안걸릴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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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빼미맨 (3524497E+5) 2018. 2. 12. 오후 9:24:44지금 써오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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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이름 없음◆sxLXDYhuYk (1755178E+5) 2018. 2. 12. 오후 9:55:23지금이라도 쓰시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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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아울 (3524497E+5) 2018. 2. 12. 오후 10:09:21눈 앞에 보이는건 조금 모자라보이는 여자 아이였다.
그렇지만 저 기백, 그리고 교관이라는 위치. 분명 자신보다 뛰어나겠지...
"딱히 뭔가를 원하지는 않단다. 네가...교관님이 뭘 해줄 수 있는지 말해주면, 내가 고르도록 할게. 어떠니?"
아무래도 아이를 키워봤던만큼, 이런 말투가 몸에 배어 있었다. -
124 챕터 1.5:트래퍼 교관과의 만남 (1755178E+5) 2018. 2. 12. 오후 10:33:16"응. 좋아. 알려줄께. 트래퍼, 세가지 길."
리퀴드는 아울의 모습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는지 빤히 쳐다보며 말을 이어가네요.
"샤프슈터, 저격 특화. 올빼미, 눈 날카로워져. 빵하고 쏴. 와일드헌터, 함정 특화. 뮤턴트, 함정으로 철컥, 화르르, 치이익... 함정 많아져. 일루저니스트, 환상 특화. 뮤턴트 속이고, 혼란 유발, 전선 유지. 브이."
감정이라곤 없는 국어책 읽기에 문법도 엉망이지만, 요점만 콕콕 찝었군요.
"올빼미. 하나 골라야 해. 원하는거, 선택. 응." -
125 아울 (3524497E+5) 2018. 2. 12. 오후 10:55:56교관이 소개해 준 3가지 직업은 모두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지금 부대에 필요한게 무엇인가?
천천히 생각해보자. 샤프슈터는 필요 없다. 가장 [올빼미]스럽긴 하지만, 아무래도 화력은 충분한 듯 했으니.
그러니 일루저니스트나 와일드헌터를 고르는게 맞을 터.
'보조와 공격을 겸하려면...'
"와일드헌터로 할까 하는데, 괜찮겠니? 헌터즈에는 강한 사람들이 많으니, 나는 뒤에서 덫으로 그들을 돕는게 좋다고 생각한단다."
그녀를 살짝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결국 내 결정은 와일드헌터.
-무엇보다 일루저니스트라는건 이름이 마음에 안 들었다. -
126 챕터 1.5:트래퍼 교관과의 만남 (1755178E+5) 2018. 2. 12. 오후 11:29:52"응. 와일드헌터, 멋질꺼야. 올빼미한테."
아울 군이 쓰다듬는게 썩 나쁘지 않은지 리퀴드가 눈을 감고 목을 조금 움츠리며 말을 이어갑니다.
"무기, 활이 좋아, 소리 없어. 슝하고 팍. 옷은 막사, 갖다놨어. 기술, 줄께. 받고 말해줘, 의견."
리퀴드가 아울 군의 통신기로 기술을 전수해주는군요. 이걸로 사냥꾼의 덪은 더욱 치명적이게 되었겠죠?
와일드헌터 사냥복
체력 50 증가, 공격력 15 증가, 방어력 10 증가
사냥꾼의 자세(패시브)
뮤턴트 방어력 10 무시, 다이스 최소값, 최대값 15 증가
쐐기 덪(쿨타임 4턴)
사슬로 연결 된 덪을 설치합니다. 설치된 덪은 대상을 감지하면 튀어올라 대상의 몸에 박혀 3턴간 20의 피해를 입힙니다. 덪의 피해는 다이스 식의 최대값 절반으로 적용합니다.
바다뱀(쿨타임 3턴)
전류가 흐르는 화살을 발사해 뮤턴트를 감전시킵니다. 감전된 뮤턴트는 1턴간 몸이 마비되어 행동불가 상태에 빠집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
127 아울 (3524497E+5) 2018. 2. 12. 오후 11:51:22"...응. 나쁘지 않구나. 마음에 든다."
통신기의 영상을 보며, 천천히 전술을 생각했다.
공격과 더불어 아군을 지원한다. 라는 나의 마인드와 잘 맞는 기술들.
싱긋 웃으며-물론 보이진 않지만-한번 더 교관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교관님이 알려준 기술을 써서, 네가 깜짝 놀라며 기뻐할만한 전적을 세우도록 노력해보마."
역시, 아이 다루는게 능숙한 사람이었다.
//쐐기 덫의 피해는 다이스를 굴려 그 값의 최대치의 절반이란건가요? 아니면 무조건 다이스 식 최대값 절반인건가요? -
128 빼미맨 (3524497E+5) 2018. 2. 12. 오후 11:51:56그 와중에 리퀴드가 너무 귀엽다(치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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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챕터 1.5:트래퍼 교관과의 만남 (1755178E+5) 2018. 2. 12. 오후 11:56:37"응. 기대할께. 낑깡이랑, 같이."
명색이 교관이라지만 트래퍼들에게 일종의 아이돌 취급받는데엔 이유가 있군요. 낑깡이라는 이름의 곰인형을 들었다가 다시 품에 안은 리퀴드는 잘가라는듯 곰인형과 함께 손을 흔드네요.
/최대값의 절반이에요! 나중에 덪 숙련 같은 패시브가 추가되면 일반 다이스처럼 써먹을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아무튼 수고하셨어요! 다른분들도 해야하는데 피곤하다... -
130 이름 없음◆sxLXDYhuYk (8803072E+4) 2018. 2. 13. 오후 5:39:29현지주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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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현지주 (2887988E+4) 2018. 2. 13. 오후 5:41:34왔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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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이름 없음◆sxLXDYhuYk (8803072E+4) 2018. 2. 13. 오후 5:52:32현지주 어서와요! 음... 현지는 여지껏 임무에 참가하지 않았다가 이제 막 왔다는 설정이니 일단 눈물 공동묘지에 헬기를 타고 도착했다는 레스를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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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윤 현지 (2887988E+4) 2018. 2. 13. 오후 6:12:40디펜더즈에서 헌터즈로 옮긴 것을 핑계로 휴가를 가장한 농땡이를 부리기에는 너무 오래 끌어 슬슬 양심이 찔려오려고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이쯤 됐으면 푹 쉬기도 쉬었으니 나가도 되겠지. 쉴더일 때도 늘상 입고 다녔던 케블라 소재의 방검 코트를 대충 위에 걸치고 나와 개인 숙소의 문을 다시 한번 확인 하고서야, 나는 현재 주력 병력들이 대부분 출동 해 있는 눈물 공동묘지행 헬기 티켓을 끊었다. 말이 끊었다지, 사실은 그냥 헬기에 올라탄거지만.
헬기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나는 겉으로는 쉴더라는 포지션에 회의감을 느껴서 헌터즈의 방어직으로 넘어왔다. 그런데 그날 느낀, 쉴더를 그만두고 싶었을 정도의 그 꺼림직한 감정은 대체 무엇이었나.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나.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파일럿의 말이 내 귀에 파고들 때 까지, 나는 그 생각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목적지에서 얼마간을 걷자, 헌터즈의 사령탑이라는 이가 조금 멀찍이 보였다. 내가 아는 바, 그는 전직 수방사 기동타격대였다고 하니─비록 나는 특전사 백호부대 였으니 맡은 바 분야는 다르더라도─인사는 같은 전직 군인으로서 각잡힌 경례정도가 괜찮지 싶었다. 그와 대충 예닐곱 보 정도 가까워 진 걸 확인하고 나서, 나는 제자리에 멈춰 깔끔한 경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충성." -
134 챕터 1.5:버서커 전직교관과의 만남 (8803072E+4) 2018. 2. 13. 오후 6:19:31"음, 누군가 했더니 쉴더에서 버서커로 전향했다던 그 녀석이군. 분명 이름이... 윤현지였었지."
해성 군이 현지 양의 이름을 기억하는걸 보니 그래도 전직 같은 국군 소속이여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최초로 전향을 한 맴버여서 기억에 남았던걸까요?
"인사는 됐어. 지금이 무슨 훈련소도 아니고... 무엇보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국군은 전멸이니까. 가슴 아프지만 그게 바로 현실이지. 아무튼 휴식은 잘 취했겠지? 그래야 할꺼야. 니가 없는 동안 다른 녀석들은 이 눈물 공동묘지를 뮤턴트에게서 해방시켰으니까. 잔챙이들이 일부 남아있지만 그런건 별 위협이 못되고 있지."
많은 일들이 있긴했었죠. 최초로 B급 뮤턴트도 쓰러트렸으니까요. 아무튼 해성 군은 현지 양의 휴대용 통신기로 어떤 좌표를 설정해줍니다.
"긴 얘기는 됐고 이곳으로 가라. 버서커의 전직 교관이 와 있으니 가서 상세한 이야기를 나누라고. 다음 임무, 그러니까 너는 처음 받을 임무는 더욱 난이도가 까다로울테니까."
/사령관이 전송한 좌표로 이동하시는 레스를 써주시면 되요! -
135 윤 현지 (2887988E+4) 2018. 2. 13. 오후 6:53:19잠깐동안 설명을 하는 분위기라 묻는 것에만 고개를 끄덕이며 잠자코 듣고 있는 지금 내 개인적인 감상을 그리자면, 디펜더즈에 있을 때 알음알음 듣던 바 정보와는 달리 의외로 괜찮은 사람이지 싶었다. 전 사령탑이 말 그대로 고고한 백조라 하면, 현 사령탑은 말 그대로 맹수와도 같은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딱 어울리려나. 아무튼, 깨나 많은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곳이 해방되었을 정도라면 더더욱.
"옙."
훈련소가 아니긴 하나, 이미 굳어버린 군인으로서의 습관은 어쩔 수 없나보다. 경례가 나가지 않은것만 해도 다행이지. 아무튼 지정된 좌표로 가라 했으니,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지정해 준 좌표로 도착하니... 쉴더 교관님과는 정 반대로, 상당히 작은 분이 있었다. ...인간의 내장근육은 대체 어디까지 진화하고 발전하는가 하는 때아닌 생물학적 고찰이 잠시 머리를 스쳐갔다.
"전직 방패잡이 윤 현지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
136 챕터 1.5:버서커 전직교관과의 만남 (8893728E+4) 2018. 2. 13. 오후 7:28:20"우후후...♪ 누군가 했더니 또 귀여운 후배가 한명 들어왔네요?"
'미친개' 라타타 양이 현지 양을 보고 반가워합니다. 지난번에 진성 군도 나름 마음에 들어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죠.
"반가워요~♪ 나는 라타타. 버서커 전직 교관이에요♪ 흔히 '미친개' 라타타라고 불린답니다? 우리 후배도 원하면 그렇게 불러도 괜찮아요♪"
근처에 교관님의 무기로 보이는 4m짜리 플라즈마 무기가 놓여 있군요. 저런 작은 몸으로 저렇게 무지막지한 무기를 휘두른다는건 보통내기가 아니란 소리겠죠?"
"우후후...♪ 벌써 버서커 후배가 2명이나 있군요. 어서 여러분들과 같이 뮤턴트를 도륙내고 싶네요♪ 우리 후배는 혹시 전투 방법이라던가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서 저에게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
137 윤 현지 (2887988E+4) 2018. 2. 13. 오후 7:57:02...저 덩치의 어디에 근육이 있다고 저런 거대한걸. 역시 인간의 잠재력이란 무섭다. 미친 개라는 별명도 사실 덩치 대비 화력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잠시 추측을 해 본다. 군 장비에도 가끔 그런 네이밍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불가능하진 않은 것 같다.
"에 그러니까 쉴더 시절엔 무조건 방어보다는 적극적인 공격에 반격 위주로 싸웠었고... 그래서 방패를 왼손에만 들었고 파일벙커 대신 검을 들고 싸웠죠. 지금도 방패 버리고 더 큰 검을 드는 것 말고는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등짝에 메고있던, 그레이트 소드를 떼어내 바닥에 소리가 나게 놓았다.
"...이게 플라즈마 도끼의 회로만 떼어내서 칼에다 갖다붙인 말 그대로 급조품이라 신뢰성이 좀 많이 떨어져서..."
진짜로 대검 위에다 플라즈마 발생장치만 대충 붙인 무기라 안정성이 너무 바닥을 기는게 문제지.
"좀 더 퀄리티 높은 대검이 필요한데, 혹시 있습니까? 방어구는... 안에 입는것만 새로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디펜더즈에서 나올 때, 겉에 입는 케블라 코트를 빼고 다 반납하고 나와서 지금 입은 방어장비는 이 까만 방검코트가 전부다.
//무기는 새로 받고, 방어구는 가능하다면 케블라 코트랑 안에 입는 방어구에 성능을 분배해서 둘을 합쳤을 때 기본 지급 방어구 수준이 되도록 작성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스킬은 음...어쩌죠? -
138 챕터 1.5:버서커 전직교관과의 만남 (8893728E+4) 2018. 2. 13. 오후 8:33:24"우후후...♪ 개성적인 무기를 쓰는구나? 나쁘지 않네. 형태야 어떻든 플라즈마를 방출해 뮤턴트를 '압도'하는 방식은 같을테니까."
대검을 한손으로 들고 이리저리 만지다가 근처에 있던 탁자에다가 놓고 라타타가 말을 이어갑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대검을 달라 이거지? 우후후...♪ 의욕이 앞서는건 좋은거야. 하지만 잠시만 기다려주지 않겠어? 일단 그전에 우리 후배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알려줄테니까."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으며 라타타가 현지 양의 통신기로 영상 하나를 전송해주네요.
"버서커의 길을 걷게 되었다면 그저 무식하게 무기를 휘두르기만 해선 안돼. 그런걸로는 뮤턴트를 '압도'할 수 없으니까. 세가지 개성을 가진 세부 직업을 선택해야만 하는거야. 우리 후배도 내 설명을 잘 듣고 선택했으면 좋겠어. 먼저 그라인더... 이쪽은 톱니바퀴처럼 회전하는 칼날이 특징인 플라즈마 병기를 휘두르며 뮤턴트들을 찢어발겨... 아무리 두꺼운 장갑도 우습게 찢어버리지. 그리고 데몰리셔는... 둔기형 플라즈마 병기를 다루는 아이들이야... 묵직한 한방으로 뮤턴트의 뼈를 부숴버리지... 우후후...♪ 마지막으로 래비저는... 버디슈나 폴암형 플라즈마 병기를 전문적으로 다뤄... 이쪽은 플라즈마를 한번에 방출시킬 수도 있지... 우후후...♪ 어느쪽이든 정말 대단해..."
피가 끓어오르는 전투를 상상했는지 라타타가 음침한 미소를 띄었다가 이내 원래대로 돌아오며 말을 이어가네요.
"네가 대검을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될건 없어. 단지 직업의 전투 방식을 이어받는거니까. 자... 우리 후배는 어느 길을 걸을꺼야?" -
139 윤 현지 (2887988E+4) 2018. 2. 13. 오후 8:39:09실더때랑 똑같이 내 통신기로 영상이 날아왔다. 그라인더, 데몰리셔, 래비저의 설명과 영상을 모두 듣고나서 잠깐 고민에 빠졌다. 흠... 아무래도 대검은 구조상 톱에 가장 가깝고, 기본적으로 나는 한방보다는 공세를 주고받으며 여러번 노리는 편이니까...
"그라인더로 하겠습니다." -
140 챕터 1.5:버서커 전직교관과의 만남 (8893728E+4) 2018. 2. 13. 오후 9:13:30"우후후...♪ 그라인더라...♪ 확실히 대검에 잘 어울리는 직업이야."
그렇게 말하던 라타타는 톱날검 형태의 플라즈마 무기를 방 안쪽에 있던 캐비넷에서 꺼내 현지 양에게 건내주며 말을 이어갑니다.
"일단, 이걸 받도록 해. 톱날검... 들어는봤지? 양손 무기니까 우리 후배가 쓰기에 부족함은 없을꺼야. 그리고... 후배가 입을 방어구는 막사에 갖다 놨으니 이따가 가서 입어보면 될꺼야. 이제 그럼... 우리 후배가 사용할 기술을 통신기에 전수해줄께. 유용하게 쓰렴♪"
곧 현지 양의 통신기로 기술 몇개가 전송되네요.
그라인더의 케블라 슈츠
체력 50증가, 방어력 10 증가, 공격력 15 증가
그라인더의 척살법(패시브)
압도 사용시 3턴간 공격력 10 증가, 체력 50 증가
압도(쿨타임 3턴)
플라즈마 무기를 지면에 찍어 전방에 있는 뮤턴트 다수를 공격한다. 공격당한 뮤턴트는 3턴간 지속적으로 10의 피해를 입고 공격 대상을 윤현지로 강제한다.
톱날 기동(쿨타임 5턴)
톱날검의 톱날을 회전시켜 파괴력을 더욱 강화한다. 3턴간 공격력이 20 증가하고 공격 당한 뮤턴트의 방어력을 15 감소 시킨다. 방어력 감소는 1번만 적용되며 3턴 후 효과가 사라진다.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141 현지주 (118104E+49) 2018. 2. 13. 오후 9:31:06혹시 패시브를 바꿀 수 있을까요? 압도 사용후에 방어력 증가나 반격 잠깐 하는게 현지의 캐릭터성에 더 맞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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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현지주 (118104E+49) 2018. 2. 13. 오후 9:32:28사실 방어쪽보단 반격이 더 맞지만...힘드시다면 그냥 방어쪽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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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이름 없음◆sxLXDYhuYk (8893728E+4) 2018. 2. 13. 오후 9:37:51음 그러면 공격력을 방어력으로 교체하겠습니다! 그거말고 다른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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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현지주 (118104E+49) 2018. 2. 13. 오후 9:45:38네 그거 말고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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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이름 없음◆sxLXDYhuYk (8893728E+4) 2018. 2. 13. 오후 9:51:44그럼 이쯤에서 끝내도록 하죠!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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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현지주 (118104E+49) 2018. 2. 13. 오후 9:52:17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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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시에라주 (7900243E+4) 2018. 2. 13. 오후 10:45:2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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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이름 없음◆sxLXDYhuYk (8803072E+4) 2018. 2. 13. 오후 11:03:35시에라주도 다른 분들처럼 사령관이 정해준 좌표로 이동하시는 레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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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시에라 (7900243E+4) 2018. 2. 13. 오후 11:06:23커피가 담긴 머그컵을 한 손에 들고 설렁설렁 약속 장소로 향했다.
나를 불러 놓고 두 사람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 사람은 익숙한 얼굴이고, 한 사람은 초면. 처음 보는데도, 내가 들어왔는데 놀라거나 자리를 물러날 기색이 없는 것을 보면, 아마 이 자리를 빌어 아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무엇보다, 엔지니어다! 의심의 여지는 없다. 나는 널 보고, 너는 날 보고, 불꽃이 튀고, 음, 음, 음음음……♪ 아니, 어쨌든, 공학자의 직감이 동류를 만났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의견을 공유할 만한 엔지니어 동료인가? 다시 말해, 헌터즈 차원에서 젊은 여성 엔지니어끼리의 협력을 주선하는 것인가? 나는 환영이다. 무엇보다 지금 짜고 있는 코드에 관해서 진솔한 자문이 필요했으니까.
같은 바닥에서 구르는 사람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안주머니에 손을 넣어 명함을 한 장 꺼냈다.
"안녕하세요! 원별님이에요. 들으셨겠다시피……. 어, 그냥 시에라라고 불러 주세요. 인터내셔널한 호칭." -
150 이름 없음◆sxLXDYhuYk (8803072E+4) 2018. 2. 13. 오후 11:33:22어헣헣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날라가서 다시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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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시에라주 (7900243E+4) 2018. 2. 13. 오후 11:37:478ㅁ8...! 힘내요 어장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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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챕터 1.5:엔지니어 전직 교관과의 만남 (8953209E+5) 2018. 2. 14. 오전 12:15:50"대장. 이 녀석이야? 그... 체리엇이 죽었다고 질질 짰던 애가?"
"명색이 엔지니어 전직 교관인데 좀 품위있게 말하면 누가 잡아가냐?"
"리퀴드 년도 있는데 나 정도면 평범한거지! 나님 강해!"
"오냐 너 잘났다. 아무튼 시에라에게 엔지니어의 상세한 전투 기술을 가르치도록. 이상."
어깨를 으쓱하며 밖으로 나가던 해성 군이 별님 양에게 작게 속삭입니다.
"성격이 좀 괴랄한 녀석이긴 하다만, 그래도 소녀 감성도 있는 녀석이니 친하게 지내라."
아무래도 성격이 좀 별난 듯합니다. 하긴 헌터즈는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한가득 있으니까 말이죠. 교관도 개성이 있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일테죠.
"꺄하하! 암튼 반가워! 나는 황아연! 엔지니어 전직 교관 님이시다! 여자라고 얕보면 무릎꿇고 싹싹 빌지 않곤 못배기게 만들어줄꺼야? 난 여자라고 안봐줘!"
아주 자기주장이 강하고 당찬 여성인거 같습니다. 뭐,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면 그러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들겠지만요.
"암튼! 너도 명색이 엔지니어면 그동안의 전투로 너에게 필요한게 뭔지, 잘 알았겠지? 이 누님한테 한번 상세히 읊어봐! 들어는 드릴께!
/헉헉... 날릴뻔... 했어요...! -
153 시에라 (3599496E+5) 2018. 2. 14. 오전 12:28:32교관이라. 엔지니어 담당이라. 질질 짠 사건을 안다라. 잠깐, 대장님, 뭔 이야기를 한 거야? 인사 코드에 관한 자문을 받는 것은 다음 기회로 삼자.
아무튼 올 것이 왔다. 다들 새로운 병과로 배정받고 특화된 기술을 배운다던데, 이젠 내 차례인 듯 싶었다.
"필요한 게 있다면," 나는 말했다. "전투에 도움이 되는 일이죠. 쌍권총을 호신용으로 받았는데, 이게 싸울 땐 주무기예요. 공병으로서 하는 일이 적다는 느낌이 든달까요. 기계화 지원, 화력 보충 등등. 할 일은 많은데, 권총 사격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아서요."
왼팔을 들고, 기계로 된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사격의 반동이 감각 전이 센서에 와닿던 그 감촉이 생생히 기억났다.
"아직 저는 신병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듣자 하니 절 부르신 이유가…… 이젠 저도 신병 딱지를 뗄 때가 왔다고 판단해서 아닌가요? 뭐가 됐건,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전투에서 담당해야 할 임무가 명확해질 필요가 있겠죠." -
154 시에라주 (3599496E+5) 2018. 2. 14. 오전 1:00:59으읅 너무 졸려서 리타이어해야 할 것 같아! 일어나고 나서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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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챕터 1.5:엔지니어 전직 교관과의 만남 (8953209E+5) 2018. 2. 14. 오전 1:04:34"하긴 그렇겠지. 우리는 명색이 엔지니어! 문제가 있다면 꼼수를 쓰는게 아닌 정면에서 도전해 난제를 푸는게 우리의 일이니까. 지금의 너는 이도저도 아닌, 기술자로 따지면 잡탕이나 다름없다는거야. 냉정하다고 욕하더라도 내가 할 말은 없지만. 현실이 그래."
별님 양의 말을 들은 아연 양이 냉정하게 평가를 내립니다. 기술자의 피를 이어받고 철강 사업계의 후계자가 되었던(비록 제대로 인정받기도 전에 판데믹 사태가 터졌지만요) 그녀다운 거침없는, 그러나 날카로운 말이였습니다.
"체리엇 녀석도 그랬지. 원래 그 녀석은 거침없고 뮤턴트 죽이기를 밥먹는것보다 좋아하던 단순한 녀석이였어. 하지만 그 날은 뭔 변덕인지 생존자 구조작전에 자신도 참석하겠다고 그랬지. 그랬다가... 뭐, 녀석의 말로는 너희들이 잘 봤을꺼야. 사실 난 너희들이 제한 구역에서 체리엇을 쓰러트렸다는 말을 들었을때 그 누구보다도 먼저 감사를 표하고 있었어. 명색이 전 동룐데 뮤턴트가 되어 돌아댕기는 꼴은 못보겠더라고. 후..."
그렇게 말하며 탁자에 앉은 아연 양이 말을 이어갑니다.
"...아무튼! 확실히 넌 이제 신병 딱지를 땔 때가 되었어. 그러니 지금부터 내가 보내는 영상을 잘보도록 해! 네가 나아갈 세가지 길을 제시할테니까 말야. 먼저 터렛 마스터! 엔지니어들의 주특기인 터렛 쪽을 크게 강화하는 길이야. 거의 유일하게 공격적인 지원군이라 할 수 있지. 그 다음엔 드론 마스터! 이쪽은 반대로 드론 쪽을 크게 강화하는거고. 공격도 공격이지만 다채로운 지원도 능해! 마지막으론 컴뱃 엔지니어! 이쪽은 터렛, 드론보다는 자신의 전투력을 강화시키는 쪽이야. 쌍권총이 호신용을 넘어서서 자랑스러운 무기가 되는거지. 어느쪽을 선택할진 네 자유야!" -
156 이름 없음◆sxLXDYhuYk (8953209E+5) 2018. 2. 14. 오전 1:04:49앗 잘가요 시에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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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단나래 (075427E+51) 2018. 2. 14. 오전 1:27:53컴벳 엔지니어의 대가. 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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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이름 없음◆sxLXDYhuYk (683897E+54) 2018. 2. 14. 오후 11:26:15라이판주를 위한 스킬 의논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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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라이판주 (041794E+53) 2018. 2. 14. 오후 11:27:28슬쩍 등장!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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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이름 없음◆sxLXDYhuYk (683897E+54) 2018. 2. 14. 오후 11:29:23쭉 찾아보니 라이판주의 답레가 있었군요! 그럼 제가 이어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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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라이판주 (041794E+53) 2018. 2. 14. 오후 11:30:00천천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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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챕터 1.5:스피어맨 전직 교관과의 만남 (683897E+54) 2018. 2. 14. 오후 11:37:09"...공격력이라. 확실히 공격군에겐 필요한 것."
가만히 라이판 군의 말을 듣던 카지마 씨가 말을 이어갑니다.
"...그렇다면 알려주지. 스피어맨의 세가지 길을. 스프린터. 양손에 창을 들고 전장을 빠르게 휘젓는다. 알바트로스. 각력을 강화시킨 공중 강습의 명수. 블록버스터. 창을 활용한 체술의 강화. 어느쪽이든 네가 원하는 공격력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차이가 있을뿐."
그렇게 말한 카지마 씨도 라이판 군에게 각 전직의 전투법이 담긴 영상을 전송해주네요. 어느걸 선택하든, 라이판 군이 원하는 공격력의 극대화를 노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
163 라이판주 (041794E+53) 2018. 2. 14. 오후 11:39:20다 너무 멋있어..!(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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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이름 없음◆sxLXDYhuYk (683897E+54) 2018. 2. 14. 오후 11:47:06셋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스프린터:쾌속의 창술사. 양손에 창을 들고 뮤턴트 사이를 신명나게 내달리면 그 궤적을 따라 뮤턴트의 파편이 나뒹군다.
알바트로스:공중에서 급강하해 창으로 뮤턴트의 척추를 갈라버리는 공중전의 명수. 옛 기록에 남아있는 용기사의 전투법을 참고했다는 루머가 있다.
블록버스터:체술의 극대화. 뮤턴트의 상처를 일제히 터트리거나 순식간에 수십발의 찌르기를 날리는 등 옛 고류 무술의 흔적이 역력한 직업.
대략 이정도겠군요. 어느쪽을 선택할진 라이판주의 자유! -
165 제이주 (5466643E+5) 2018. 2. 14. 오후 11:48:06허억..? 용이 존재하는 세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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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이름 없음◆sxLXDYhuYk (683897E+54) 2018. 2. 14. 오후 11:50:27>>165
그럴리가요. 저기서 언급되는 용기사는 어떤 게임 시리즈의 패러디입니다. -
167 라이판주 (041794E+53) 2018. 2. 14. 오후 11:51:01아아 다 너무 멋있어서 뭘 골라야 할지 갈등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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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라이판 테티아 (0439355E+5) 2018. 2. 15. 오전 12:03:58그는 차분하게 전송받은 영상을 확인하면서도, 카지마가 설명해 준 것들을 머릿속에서 반복적으로 되새긴다. 불편하지만은 않은 침묵이 감돌았다. 지금은 신중해야 할 타이밍이였다. 라이판이 원하는 공격력의 강화는 세 길 전부가 가능하다고 그랬으니 남은 건 어떤 길이 가장 몸에 맞을지 선택하는 것 뿐이였다.
그리고 이내 라이판은 느릿하게 다물고 있던 입술을 벌렸다.
“블록버스터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의문이 잠시 머릿속을 맴돌았다. 눈을 깜박거리자 순식간에 그 물음은 지워졌다. 라이판은 잠시간의 망설임 때문에 늘어진 말을 재빨리 이어 붙였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짤막한 말은 끝났다. 이 걸로 충분하다는 그의 결의와 함께. 구태여 왜 이 길을 골랐는가에 대한 이유를 덧붙이지 않은 것은, 그저 그것이 취향이 아니였기 때문이였다. -
169 챕터 1.5:스피어맨 전직 교관과의 만남 (5774662E+5) 2018. 2. 15. 오전 12:14:16"...알겠다. 네 뜻이 그렇다면야."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 카지마가 라이판에게 다시 되묻습니다.
"...무기에 대해서 별 다른 의견은 없나? 없다면 기본 장비와 더불어 블록버스터가 사용할 기술을 몇개 전수해주겠다."
곧 라이판 군의 통신기로 기술 몇개가 등록되었습니다.
"...더 할 말이 있나?"
블록버스터 합금 경갑
체력 50 증가, 공격력 20 증가
블록버스터의 창술(패시브)
뮤턴트 방어력 15 무시, 공격시 점혈 스택이 쌓임(최대 5개), 다이스 최소값 최대값 10 상승
급소 파악(쿨타임 5턴)
뮤턴트의 약점을 숙련된 창술로 간파해냅니다. 3턴간 공격력이 10 증가하고 점혈 스택이 1증가합니다.
점혈 찌르기(쿨타임 3턴)
뮤턴트의 점혈을 찔러 상처를 터트리는 강력한 창술입니다. 쌓인 점혈 스택을 모두 소모해 스택 1개당 10의 추가 피해를 줍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170 제이주 (9447876E+5) 2018. 2. 15. 오전 12:14:59>>166
그럼 게임의 기록을 보고 참고한건가 ㅋㅋㅋㅋ -
171 이름 없음◆sxLXDYhuYk (5774662E+5) 2018. 2. 15. 오전 12:17:54>>170
그런셈이죠. 근미래에선 그 게임이 고대유물 취급받는 세상일테니까요 크크크... -
172 라이판 테티아 (0439355E+5) 2018. 2. 15. 오전 12:26:54“...없습니다.”
무기에 대한 것과, 동시에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였다. 이미 무기는 처음 받을 때 부터 원하는 것을 골라서 손에 얻었고, 전수받은 기술들도 또한 마찬가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 바였다. 잘 쓸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훈련을 해 봐야 알겠지만. 화면에 떠오르는 기술들을 보며 통신기를 만지작거린다.
“마음에 드네요.”
여러모로 꽤나 만족스러운 선택이였다. 그의 두 눈 속에 묘한 희열감이 맴돌다가 깜박거림과 동시에 사라졌다. -
173 라이판주 (0439355E+5) 2018. 2. 15. 오전 12:28:20역시 창 하나 들고 싸우는게 가장 멋지죠! 그리고 터뜨리는 건 예술이니까요(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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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챕터 1.5:스피어맨 전직 교관과의 만남 (5774662E+5) 2018. 2. 15. 오전 12:31:21"...훗. 너와 나는 동류인가... 그럴지도 모르겠군."
희미하게 미소를 지은 카지마가 이내 다시 냉정한 표정으로 돌아와 대화를 마칩니다.
"...가라."
짧고 굵게, 스피어맨 전직교관과의 만남이 끝났군요. 앞으로 더욱 자주 만날지도 모르지만요.
/수고하셨어요! -
175 라이판주 (0439355E+5) 2018. 2. 15. 오전 12:33:33캡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카지마 멋있어..!(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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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이름 없음◆sxLXDYhuYk (7489331E+5) 2018. 2. 15. 오후 9:36:12시에라주를 위한 끌어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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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시에라 (4560059E+5) 2018. 2. 15. 오후 9:39:05역시나로군. 터렛 마스터, 드론 마스터, 컴뱃 엔지니어……. 굉장히 엔지니어다운 작명이다. 그 네이밍에 있어선 한 치의 모호성이나 비직관성이 없지. 쉽게 말하자면 '포탑왕', '드론왕', '아이언맨'이 아니겠는가.
연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즐거운 것은 역시 포탑이리라. SM-T(시에라 머신 포탑) 시리즈가 일단은 시에라 머신의 주요 라인업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전투하면서 가장 애착이 생긴 종류 중 하나니까. 물론 또 다른 하나는 쌍권총이다. 어떤 사지에서도 주변의 방호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강력한 국지적 방어 체계. 돌입 작전에서의 임시 기지 역할을 하거나 내 고기 방패로도 쓸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포탑이 뮤턴트를 한 마리라도 더 죽이도록 하기 위해서 내 목숨을 바쳐야 할 수도 있겠지. 내 최후는 그런 모습일 거라는 예감이 든다.
'드론왕'은, 음, 사실 아직까지 드론을 사용한 적이 없다. 아직까지는 풋풋한, 썸 타는 사이랄까. 동력기관의 충분한 연구를 거치고 나서 써 볼 생각이었는데, 슬슬 괜찮을 단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게다가 드론을 통해서 후방 지원하는 데 전념…… 한다고 가장하면, 헌터즈 본부에 앉아서 싸울 수도 있겠지!
아이언, 아니지. 컴뱃 엔지니어는 솔직히 가장 끌리는 진로다. 지금까지 총질을 하면서 점점 내 정신이 공학자가 아니라 총잡이가 되어가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온몸을 기계로 개조하고 싸우는 엔지니어! 너무 멋지잖아! 으아아! 이건 포기할 수 없어! 기계화 신체로 전투를 수행! 쌍권총 기술을 특화! 이건 말 그대로 간지의 결정체다.
"반갑다, 소녀! 난 간지 폭풍이라고 한다." 마음 속에서 이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내게 말을 걸었다. 또한 나는 몸의 약 16%가 기계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기계화 증강은 익숙하다는 뜻이다. 쌍권총은 머리가 시키는 게 아니라, 가슴이 시킨다! 도저히 고를 수가 없군. 어쩐다.
좋아, 삼면 주사위를 상상해 보자. 바닥에 떨어져도 휘청거리지 않게 모든 면을 평면으로 만들고 한다면, 통상적인 기하학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도형이 된다. 꼭짓점이 두 개인 평면도형과 같지. 그나마 타협점을 찾자면, 럭비공처럼 양쪽 밑면을 한 점으로 모은 삼각기둥 모양 주사위가 있겠다. 그렇다면 굴렸을 때 모서리가 위로 가게 되므로, 결과는 바닥에 닿은 면이 될 것이다.
크리스탈, 아니, 유리 주사위다. 손 안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묵직한 것을 보아 아크릴이나 플라스틱은 아니다. 각 면마다 '1. 포탑왕', '2. 드론왕', '3. 아이언맨'이라는 글자가 평면으로 인쇄되어 있다. 곧 나는 흑단 테이블 위에 이 주사위를 던질 것이다. 탁자 위에서 툭 놓아 버릴까? 살짝 굴릴까? 전통적인 방식이라면 언더핸드로 가볍게 던지는 것도 있다. 그러나 이 주사위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방식이란 바로 꼭짓점을 탁자 위에 꽂고 팽이처럼 돌리는 것이다.
글자는 한쪽 방향으로 나란히 쓰여 있다. 서로 교차되는 방향으로 글자를 써 봤자, 두 면은 나란히 쓰일 것이다. 그럼 글자가 시작되는 쪽 꼭짓점을 밑으로 가게 하자. 주사위가 탁자에 닿자 둔탁한 소리가 난다. 주사위를 쥔 손은 오른손이다. 두 손 중에서 촉감이 비교적 생생한 손이니 그렇다. 그렇다면 인체의 관절 구조 상 시계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편리하다. 빠르게 돌아가는 주사위가 손을 떠나고, 축이 점점 기울어 간다.
운명을 누구의 손에 맡길 것인가. 다이스 갓? 그래, 내가 정말로 운명을 맡길 수 있는 존재는 그 분 말고는 없다.
.dice 1 3. = 1 -
178 시에라 (4560059E+5) 2018. 2. 15. 오후 9:42:26짜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주사위가 흔들리다 멈췄다. 터렛 마스터구나. 그러나 갑자기 변덕을 부리고 싶어졌다.
"컴뱃 엔지니어가 될게요." 나는 말했다. "현명한 인간은, 운명을 거스르고자 할 때를 알아야 하는 법." -
179 챕터 1.5:엔지니어 전직 교관과의 만남 (7489331E+5) 2018. 2. 15. 오후 10:09:23"꺄하하하하! 운명을 거스른다니! 너 뭘 좀 아는구나!"
당돌한 별님 양의 결정에 마음에 든다는듯 아연 양이 깔깔깔 웃으며 말을 이어가네요.
"그게 모든 기술자들의 로망이지! 한계에 도전해 '할 수 없다'고 정해진 것을 깨부수는것! 그 시작점이 바로 '운명을 거스르는것'이야! 그 어려운걸 우리가 해내는거라 이 말씀!"
한창 열변을 토하던 아연 양이 조금 진정하고 나서 별님 양에게 물어봅니다.
"...흠흠! 아무튼 컴뱃 엔지니어의 길을 선택했다면 포탑과 드론은 최대한 보조적인 수준에 머무르게 될꺼야. 포탑은 자잘한 공격 보조, 드론은 아군에게 방어막을 씌워주는 정도로 말이지. 그 대신! 너는 지금부터 평범한 엔지니어에서 컴뱃 엔지니어로 다시 태어나 불사조처럼 화려하게 판데믹 사태를 해쳐나갈꺼고! 그럼 기술을 전수해주기 전에... 우리 귀여운 막내 엔지니어를 위한 누님의 선물을 보시라!"
기세 좋게 별님 양에게 아연 양이 보여준건 상자 속에 담긴 오른팔과 오른다리에 딱 맞는 갑옷이군요. 바닥 부분엔 은은하게 빛나는 동력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컴뱃 엔지니어가 되어서 그 전투법을 익히게 되면 멀쩡한 팔다리로는 버티기 힘들꺼야. 보아하니 왼쪽 팔과 다리는 이미 의수인거 같으니까... 이 누님이 손수 만든 이 갑옷을 주겠어! 그 손바닥 안에 동력원 보이지? 경우에 따라선 거기서 광탄을 쏴 뮤턴트 놈들에게 바람구멍을 뚫어버릴 수도 있을꺼야! 다리쪽은 일시적으로 하늘을 날거나 킥으로 광탄을 쏠 수도 있을꺼고! 진짜배기 컴뱃 엔지니어는 쌍권총보단 이런 최첨단 갑옷을 무기로 사용하는 법이지!"
자랑스럽게 가슴을 펴고 말하는 아연 양에게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팍팍 느껴지는군요.
"아, 물론 네가 원한다면 왼쪽 팔다리의 의수에도 그 기능을 추가해줄수도 있어. 뭐, 우리 후배가 손수 할꺼라면 재료만 전달해주고 땡이겠지만. 어떻게 할래?" -
180 시에라 (4560059E+5) 2018. 2. 15. 오후 10:36:20손바닥에서... 하늘을 날아... 쌍권총이 자랑스러운 무기라며... 아, 쌍권총을 쏘는 사람이 강해진다는 의미였나!
다이스 갓님, 길을 잘못 든 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 아니, 어... 모르겠습니다.
"재료, 어, 최소한의 재료랑, 설계만 넘겨 주시면 돼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시에라 머신, 그러니까, 의수는 제 작품이라서, 제가 손보는 게 빠를 거예요. 교관님의 실력을 안 믿는 건 아니지만요."
이건 파격이다. 굉장히 파격적이다.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순간이 언젠가는 올지도 모른다. 아마도. -
181 시에라주 (4560059E+5) 2018. 2. 15. 오후 11:08:28윽... 바꾸기에는... 늦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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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챕터 1.5:엔지니어 전직 교관과의 만남 (2702822E+5) 2018. 2. 15. 오후 11:15:22"오케오케! 그럼 네 막사로 장비와 재료를 보내줄테니 요긴하게 써먹으라고! 그 대신, 나중에 한번 뜯어보게 해주라. 응?"
기술자로의 피가 끓어오르는지 아연 양이 머리 하나는 더 작을 별님 양에게 부탁을 하는군요.
"뭐, 쌍권총을 안쓰지는 않을꺼야. 아직은 초짜 컴뱃 엔지니어니까 어디까지나 의수와 의족을 보조용으로 쓸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네가 숙련된 컴뱃 엔지니어가 되면 쌍권총의 기능을 의수와 의족에 달 수도 있고 공중에서 화려한 레이저 쇼를 할 수도 있을꺼야!"
고개를 끄덕이는 아연 양은 뒤이어 별님 양의 통신기로 기술 몇개를 전수해줍니다.
컴뱃 엔지니어의 가죽 옷
체력 50증가, 자신을 포함한 아군 전체의 공격력, 방어력 10 증가.
컴뱃 엔지니어의 전투법
뮤턴트의 공격력, 방어력 5 감소. 다이스 최소값 15 증가. 체력 25 증가
포톤 캐논(쿨타임 3턴)
의수에서 광자탄을 발사해 뮤턴트를 공격한다.
방어 드론(쿨타임 5턴)
방어 드론을 사출해 아군 전체에게 5턴간 유지되는 방어막 20을 건다.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183 컴뱃 엔지니어 시에라 (4560059E+5) 2018. 2. 15. 오후 11:21:17"남아일언중천금이라." 나는 말했다. "저는 여자지만요. 고맙습니다."
통신기에 들어온 데이터를 눈으로 살짝 훑었다. 번쩍번쩍하는군. 이제 나는 내 직업과 지긋지긋한 부부 관계가 되었으니, 좋건 싫건 피차 익숙해져야 한다. 신혼여행을 찝찝하게 끝내고, 갱년기와 함께 찾아온 권태기를 견디다가 부부 여행 같은 걸 하면서도 오글거린다는 말을 꾹 참고 가족사진을 찍고.
바이바이, 내 전장의 평화여. 그러나 너를 보낼 때 눈물은 보이지 않겠다. -
184 시에라주 (4560059E+5) 2018. 2. 15. 오후 11:28:48그런데 포톤 캐논은 별도의 공격력 보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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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이름 없음◆sxLXDYhuYk (2702822E+5) 2018. 2. 15. 오후 11:32:09포톤 캐논은 의수를 사용한 공격법의 기초같은거라 당장은 별다른 옵션이 없어요. 하지만 이후 추가될 온갖 화려한 레이저 쇼의 기본이 되지요!
기본적인 스탯 보너스 정도는 받으니까 안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