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1657369> [All/판타지/학원] Knight of Rose|28교시. 미궁 (1001)
이름 없음
2017. 4. 8. 오후 10:15:59 - 2017. 4. 24. 오후 9: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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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9980432E+6) 2017. 4. 8. 오후 10:15:59※ 전 기수의 언급은 스토리상에서 가끔 쓰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 기수 참여자 인증은 불허합니다.
※ 분쟁을 지양하되, 평화를 지향합니다.
※ 본 스레는 죽창입니다. 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즉각 스레를 닫습니다. 단 한번의 말 실수로 다른 사람들까지 죽창을 맞는것은 원치 않으시겠죠?
※ 2주에 한번 물갈이가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은 미리 말씀 해 주시거나, 시트가 잘렸을 경우 시트스레에 복귀요청을 해주세요.
※ 17금입니다. 그렇다고 엄한 드립이 남발되거나 지나치면 우린 모두 로즈 유치원으로 돌아가야해요!
※ 울지 말아요, 나의 당신.
시트: http://threaders.co.kr/bbs/board.php?bo_table=situplay&wr_id=307034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Knight%20of%20Rose
27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490530212/ -
1 실베스터-세이더스 (9192085E+5) 2017. 4. 8. 오후 11:22:54"남쪽으로 가볼까."
그녀는 세이더스에게 그렇게 말하곤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2 코벳-이벤트 (4989393E+5) 2017. 4. 8. 오후 11:23:14"아. 그냥 강물이네요."
가끔 그런 거 있잖아요? 뭐더라.. 강물이 피라던가, 그 붉은 물에 닿으면 살이 녹는다거나..
그냥 붉은 건 괜찮습니다.
"레피아 교수님이요?"
레피아 교수님이 대악마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떨어져나온 악마가 있다는 건 처음 듣습ㄴ..아니 제가 알지 못하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 존재들이 직접 밝히지 않는 한 말이죠. 그리고 목적과 가는 곳을 듣고는 자신도 말을 잇습니다.
"저는 눈을 떠 보니까 여기였네요.. 혹시 이 공간에 대해서 조금 아시는 게 있으신가요?"
레피아 교수님.. 음 저번의 대련으로 조금 바뀌긴 했습니다만 호구였다는 인식이 있던 교수님께 간다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터져서 날릴 뻔했네요. 내 데이터! 라고 버스에서 말할 뻔했네요..
안착합니다. -
3 이름 없음 (4629681E+5) 2017. 4. 8. 오후 11:23:26.dice 1 2. = 2
-
4 프란-템페트 (4629681E+5) 2017. 4. 8. 오후 11:24:27끄... 끌어안다니... 으아아아! 프란은 당장이라도 폭발할 듯 얼굴이 붉어진 채로 안깁니다. 머리... 머어리... 흐아아... 오늘은 머리 안감을거다냥. 템쌤이 쓰다듬어 줬다냥!
“거기에 왜 우리가... 으음... 쨌든 빠져나가는 게 좋겠네요.”
프란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단 보이는 선택지가 북쪽이랑 서쪽이네요. 일단...
“서쪽으로 가볼..까요?”
어딘지 모르겠으니 감으로 길을 따라가보죠 뭐! 프란은 해맑게 웃습니다. 잠깐, 이거 너무 책임감 없게 말하는 거 아냐? -
5 이든샘 - 류 (2857278E+5) 2017. 4. 8. 오후 11:32:31고개를 푹 숙이는 류 군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하얀 빛에 생경한 그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도 처연했다. 아우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그의 주변으로 눈길을 준 이든샘이 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팔을 살짝 잡아 서쪽으로 이끌었다.
"저도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니...나갈 곳을 찾아봐야겠군요. 헌데 연 군에게 별고라도 생긴 것입니까?"
[같이 서쪽으로 가자.] -
6 미로는 미로미로해요! (6408786E+5) 2017. 4. 9. 오전 12:05:08>>997
"..알겠습니다."
천사는 군말 없이 당신을 안아올리더니 날개를 펼쳐 날아올랐습니다. 저 멀리 어떠한 틈이 보이긴 하는데.. 저쪽으로 가려면..
[동쪽]
[서쪽]
>>998
"그래. 왼쪽으로 가지."
그는 당신을 이끌고 왼쪽으로 갔습니다.
갈림길이군요.
[첫번째]
[두번째]
>>999
"그래, 대화를 하도록 하죠."
순간 어둠이 걷혔습니다. 당신은...상당히 끔찍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피가 질질 흐르는 상처들과 없어진 하나의 눈. 그리고, 그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녀를 죽인 제가 원망스럽죠?"
>>1001
"그런거냥, 쭉 가는거냥!"
당신을 쫄래쫄래 따라가니..
[동]
[서]
>>1
남쪽에 가니, 푸른 호수가 보입니다.
"음."
물 냄새를 맡아보고 다른 공기를 맡아본 그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서]
[북]
>>2
"네에, 조각 악마에요. 그리고..여긴...아마 오르페오가 고유공간이란 능력을 연습하느라 만든 미로일거에요. 그의 미적감각이 여기 다 있죠. 최악이죠? 저도 알아요."
나가는 방법은..
"동쪽 아님 서쪽!!!"
어멋 이 호구!
>>4
귀여워요. 그의 얼굴이 얕게 홍조를 띄어보였고, 서쪽으로 가잔 말에 아무도 없으니, 라 작게 중얼거리며 당신을 품에 안고 그대로 안아올려 서쪽을 향해 걸었습니다.
"이번엔 어디로 갈까, 프란?"
[직진]
[오른쪽]
>>5
나갈 곳을 찾아보잔 말과 함께 서쪽으로 향하던 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루치페르가....납치해서..."
그의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졌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연이를 죽여버리겠다고..."
난..무서워요.. -
7 실베스터-세이더스 (6062211E+5) 2017. 4. 9. 오전 12:08:44"어느쪽이 좋으려나."
그녀는 공기를 맡는 모습에 어깨를 으쓱이더니 일단 서쪽으로 움직여보려 했습니다.
"세이더스라고 했던가, 당신은 어느쪽이야?" -
8 피터 테일러 (7539263E+5) 2017. 4. 9. 오전 12:09:47"괜히 요령 부리는 것보다는 낫지. 그냥 쭉.."
쭉 갈길이 없다..동쪽과 서쪽이군..
이거 어떡하지..
"흠..동전던지기로..앞면이 동쪽으로..뒷면이 서쪽으로.."
.dice 1 2. = 2
1. 동쪽
2. 서쪽 -
9 이름 없음 (5663146E+5) 2017. 4. 9. 오전 12:10:51"서쪽, 서쪽으로 가보자."
군말없이 다들어주니 나쁜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 그나저나 여긴 도대체 어디람. 이녀석 이외에는 아무도 안보이고.
"여기, 뭔가 아공간같은곳이 아닐까?" -
10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전 12:22:03.dice 1 2. = 1
-
11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전 12:24:37아니! 잠깐만! 나도 걸을 수 있는... 흐아아아아... 이제 난 몰라. 프란, 아무래도 오늘은 심장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요. 템쌤... 멋있어... 흐아아...
“지...직진...”
아무래도 상태를 보니 정신을 놓은 듯 싶습니다. 프란은 템쌤한테 안긴 채로 겨우겨우 중얼거려요. -
12 코벳-이벤트 (1285014E+5) 2017. 4. 9. 오전 12:26:50고유공간은 둘째치더라도 오르페오의 미적감각이 이런 붉은 물이 흐르는 강이라니.
"음... 그다지 미적감각이 엄청나다. 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동쪽 아니면 서쪽이란 말에 그녀를 조금 멍하게 바라봅니다. 어...어디로 가야하는걸까요.
"어느곳으로 갈까요..."
눈 감고 돌을 튀기듯 던져서(원래는 침이지만 그건 무리였습니다.) 방향을 정해보려 합니다.
.dice 1 2. = 1
1동 2서
"이쪽으로 가볼래요?"
어쨌든 가봐야 하는 거잖아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진저맨씨도 있었지. -
13 데카드 (5663146E+5) 2017. 4. 9. 오전 12:33:56"서쪽, 서쪽으로 가보자."
군말없이 다들어주니 나쁜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 그나저나 여긴 도대체 어디람. 이녀석 이외에는 아무도 안보이고.
"여기, 뭔가 아공간같은곳이 아닐까?" -
14 이든샘 - 류 (6106278E+5) 2017. 4. 9. 오전 12:39:19"네?!"
그가 류가 한 말에 대번에 몸을 틀어 그를 바라보았다. 미간을 살짝 좁히고 류의 이야기를 듣던 이든샘이 이내 류를 품에 안았다.
"류를 다시 그곳으로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나지막히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낮고도 부드러웠다. 이든샘이 그의 연인을 안심시키려 손바닥으로 그의 머리를 살살 쓸어주었다.
"연 군은 제가 어떻게 해서든 몸 성히 데려올테니 너무 무서워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찾아올테니..."
그렇게 한참을 껴안고 있으려다 한시가 급하다는 생각에 품에서 그의 몸을 풀고 진지한 눈빛으로 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러려면 일단 이곳을 나가야겠지요. 마지막으로 루치페르를 본 장소가 어디인지 기억하시는지요? 어떻게 연 군을 납치해갔나요?"
상대에게 조금의 불안요소가 될 만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듯이, 그의 목소리는 한없이 조심스러웠다. -
15 이든샘 - 류 (6106278E+5) 2017. 4. 9. 오전 12:42:35루치페르 나쁜사람아 왜 류 동생 납치해가냐!!!!(빼애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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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름 없음 (103485E+54) 2017. 4. 9. 오전 12:42:56순간 깜빡 졸았다.. 9ㅅ9
금방 이어올게요 레주....ㅠㅠ -
17 네로네로-이케르쌤 (103485E+54) 2017. 4. 9. 오전 12:44:54"어... 그러니까...."
이케르에게 이끌려 걷던 네로는 갈림길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두번째 갈림길로 갈까요??"
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해도 저는 따라갈게요! 라고 덧붙여 말한 그는 얼른 이 미궁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
18 데카드 (5663146E+5) 2017. 4. 9. 오전 1:12:17으어어, 너무졸려서 이만 자러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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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전 1:17:01어지러워. 자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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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로는 미로미로해요! (6408786E+5) 2017. 4. 9. 오전 1:17:18>>7
서쪽으로 가는 길, 서쪽엔...붉은 강이 언뜻 흐르는것이 보였습니다. 그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나무 열매 하나를 따더니, 그것을 보고 표정이 굳어 그것을 휙 던져버렸습니다. 으엑, 눈알 모양이잖아요.
"..어느쪽도."
아닙니다☆
[직진]
[되돌아간다]
>>8
"서쪽이냥! 가는거냥!"
우다다! 서쪽으로 가니 직진밖에 하지 못하는군요. 어라라, 예감이 좋습니다.
[직진]
>>9
서쪽으로 향합니다...문득 아래를 내려다보니 하얀 초원이 보이는군요. 아공간. 맞습니다. 확실히 그래보여요.
"....오르페오님의 작품이지요. 화이트로즈의 가주로 있으면서 만든 작품입니다."
>>11
"응응, 그래. 직진하자. 나의 프란."
템페트는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겨우겨우 중얼거리는 그녀를 바라보며 눈웃음을 지어보이고, 무언가를 발견하고 눈을 나지막히 깜빡였습니다.
"이런. 이런것까지 만들 필요는 없었는데...."
거대한 꽃봉오리. 그 안엔, 태아의 형상이 보였습니다.
[왼쪽]
[오른쪽]
>>12
"맞아요, 끔-찍하죠. 앗, 이걸로 화내시려나. 그럴분은 아니니까 맘껏 까도 좋겠죠. 물 색이 무슨 와인인줄 알았다니까요?"
동쪽! 가요! 가! 신나는듯 붕붕방방 뛰어다니며,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직진밖에 답이 없어요!"
[직진]
>>14
이든샘의 반응에 류는 죄책감에 얼룩진 표정을 지었습니다. 머리가 쓸리자 눈물을 방울방울 흘리던 그는, 나지막히 중얼거렸습니다.
"...미안해요, 나, 처음에 당신과 같이 갈 생각을 했었어요..너무 이기적인 생각이었는데. 미안해요..."
루치페르는 위험해요. 작게 중얼거리며 당신을 바라본 류는 마지막으로 본 장소를 떠올리자 머리를 부여잡고 자리에 주저앉더니 몸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아으, 아, 기억이, 기억이 나지 않아요. 왜지? 왜지..? 연이가..연이가아아아아........"
"연이....?"
>>17
"좋아. 빨리 가자고."
두번째 갈림길. 문득 매우 실같은 균열이 보였습니다.
"이대로 따라가면 되겠군. 어이, 직진이다." -
21 미로는 미로미로해요! (6408786E+5) 2017. 4. 9. 오전 1:20:29앗, 안녕히 가세요!
이쯤 킵해둘까요? :) -
22 이든샘 - 류 (6106278E+5) 2017. 4. 9. 오후 12:12:41뻗어벌임ㅇ<-<...() 좋은 점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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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름 없음 (6408786E+5) 2017. 4. 9. 오후 5:12:10시간 나시면 이어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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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5:34:47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 이벤트가 있었군요. 하긴 토요일이니까..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리오는 저기에 없었던걸로 하고 구경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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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데카드 (5663146E+5) 2017. 4. 9. 오후 5:52:15"또 그건가.."
그놈의 아공간. 왜 이리 많이 만들어놓은거야?
도대체 그걸로 뭘 하겠다고 정말이지.. 어차피 활용도 안하는구만.
"좋아, 경치가 바뀌는걸보니 어딘가 가긴 가고있는 모양이다. 계속 가보자고." -
26 이름 없음 (9563068E+5) 2017. 4. 9. 오후 5:53:10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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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실베스터-세이더스 (9430835E+5) 2017. 4. 9. 오후 5:54:49"어느쪽도 아니라니 믿음직스럽지 못하네."
그녀는 세이더스의 말에 혀를 차고는 주의를 살폈습니다.
대체 이곳은 뭐죠, 꺼림칙하네요.
"직진!"
일단 전진입니다 -
28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6:05:32데카드주와 레이주, 그리고 실베주 3명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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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644475E+56) 2017. 4. 9. 오후 6:05:49>>6
" 정말이지..깜찍한 모습이로구나. "
하고 말하며 인상을 조금 찡그리지만, 완전히 일그러지기 전에 얼굴 표정을 굳혔습니다.
굳이 너에게 짜증난다는 걸 표현해야 하느냐, 라는 느낌일까요.
" 죽었을지 안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그건 그거고 그냥 너 엄청 짜증나. " -
30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6:17:04요슈아주도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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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실베주 (6062211E+5) 2017. 4. 9. 오후 6:25:59끄윽 힘들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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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6:29:36.dice 1 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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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6:33:56나...의...프...란... 프란은 유언을 남기고 싶어져요. 프란, 여기서 사망하다. 사인은 심쿵사.
“쌤 자꾸 이렇게 멋있게 구는 거 반칙 아니에요?”
정신을 차릴 수 없잖아아아아아! 프란은 볼이 붉어진 채로 칭얼대다가 템페트가 멈추자 응? 하고 그의 시선이 향한 것을 봐요. 저건... 꽃봉오리네요. 그리고 안에는... 맙소사... 프란의 얼굴이 굳어져요.
“으음... 화이트로즈의 능력은 다루기 어려운가 보네요. 아니면...”
프란은 말끝을 흐립니다. 오르페오 님의 미적 감각이 형편없다는 말은 차마 대놓고 하지는 못하나봐요. 아무튼간에 저런 흉측한 걸 계속 볼 생각은 없으니 빨리 길을 선택하도록 하죠!
[오른쪽으로 간다] -
34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6:34:40프란주도 어서 오세요!! 그리고 실베주는..그..힘들면 조금만 쉬시는게 어떠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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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6:34:48템...페트... 머시따... 끄흑 (이미 사망한 프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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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코벳-이벤트 (0173792E+5) 2017. 4. 9. 오후 6:42:28"플로는 어떻게 만드신 건가요?"
대답없을 질문을 무심코 하다가 미적감각이 박살나서 안 예뻐보이는 것만 만들었기 때문에 괜찮은 건가요? 란 생각을 하다가 불경한 건가요. 라고 생각한 뒤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네. 직진을 하도록 하는 게 좋겠네요."
직진하려고 합니다. 직진밖에 답이 없으면 그걸 따를 수 밖엔 없군요..
//다들 안녕하세요. -
37 이곳이..미로일까요? (6408786E+5) 2017. 4. 9. 오후 6:47:51>>23
"계속 가보지요."
그는 주변을 둘러보다, 주머니를 뒤적여 작은 나침반을 꺼냈습니다. 나침반의 바늘은 어지럽게 핑글핑글 돌아가고 있었고, 그는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갈림길이 보이는군요.
[왼쪽]
[오른쪽]
>>27
"어쩔 수 없지요.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으니...☆"
정확히 말하면 합치는 쪽이라 말해야겠지요. 그는 직진을 하다 문득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작게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뒤를 돌아보곤 당신에게 뛰라고 소리쳤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있나, 하고 당신이 뒤를 돌아보면, 사람의 형체를 띈 무언가가 기어오는게 보ㅇ...
기어와요...?
[뛴다]
[맞서 싸운다]
>>29
"깜찍하지요. 나태의 심판자와는 달리 확실히 이런짓은 잘 한다니까요."
그냥 짜증난다, 라는 말을 듣고 그는 작게 웃음소리를 흘리더니 그대로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눈치도 빠르시네. 저도 죽었는지 죽지 않았는지 모르거든요, 그 여자."
지쳤는지 그가 고개를 푹 숙이고, 그의 목가엔 사이러스의 각인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상하지요. 그때의 일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33
"반칙이라니? 그러면 네가 예쁘지 말았어야지."
당신의 말에 큭큭 웃어보이던 도중 보인 그 꽃봉오리를 보고, 당신이 하는 말을 들은 템페트는 픽, 웃음을 흘렸습니다.
"미적 감각이 형편이 없지. 고유공간은 다루기가 어려운 능력이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향했습니다. 문득 짤까닥, 하는 소리와 함께 꽃이 피는듯한 소리가 나자, 템페트는 당신을 꽉 붙들고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왼쪽? 직진?"
[직진]
[왼쪽] -
38 이곳이..미로일까요? (6408786E+5) 2017. 4. 9. 오후 6:49:27>>36
"플로는 적당히 만드셨겠지요, 아니면 다른 신이 핀잔을 주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고유공간에만 취향과 미적 감각을 잔뜩 담아두고.."
직진~ 직진~ 그녀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직진을 하더니, 문득 놀란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균열이 보여요! 여길 계~속 따라가면 출구가 나올거에요!"
그리고,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왼쪽]
[오른쪽]
"아니 왜째서..!" -
39 실베스터-세이더스 (6062211E+5) 2017. 4. 9. 오후 6:53:26"그럼 우리쪽에 붙는게 낫지 않아?"
그녀는 키득 거리다간 세이더스의 말에 뒤를 흘끔 바라봤습니다.
전투로 쉽게 제압되면 저 사람이 나서지 않았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일단 뛰기 시작합니다.
"그로테스크해라.." -
40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6:53:53.dice 1 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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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6:57:32코벳주 안녕하세요!!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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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6:59:26“하긴 제가 한 미모 하죠! 그래도 계속 이렇게 예쁘다 예쁘다 하면 제 심장이 버티질 못한단 말이에요!”
프란, 당당하게 자뻑하지 말아요. 야 이... 프란은 싱글벙글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저 대사를 내뱉어요. 그러다가 다시 픽 웃는 템쌤 때문에 심...장에... 격통이... 어흑... 그 잘생긴 얼굴로 저리 멋지게 웃다니...
“네에, 쌤은 웃는 것도 잘생겼... 아... 이게 아니라아아아아! 확실히 좀 그로테스크 하네요.”
으엑 잠깐! 뒤에서 꽃이 피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프란을 붙잡고요. 반응을 보아하니 저건 위험한 것 같습니다. 프란의 등줄기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나요.
“어... 으.. 어... 그... 그러니까 왼쪽!”
프란은 눈을 질끈 감고 외쳐요. 그러고보니 프란은 찍는 걸 잘 했던가요? -
43 데카드 (5663146E+5) 2017. 4. 9. 오후 7:02:52"왼쪽 왼쪽."
아무이유없지만 왠지 왼쪽에 가고싶은 기분이었다.
어차피 아무런 힌트같은것도 지식도 없는데 뭐.
"근데 너, 여기가 어딘지는 아는데 길은 모른다니.. 처음오는거야?" -
44 네로네로-이케르쌤 (103485E+54) 2017. 4. 9. 오후 7:09:10"쌤!!! 빙고인가봐요!!!!"
네로가 실같은 균열을 발견하고 외쳤다.
"한 번에 길을 찾았어!! 와우-!!!"
직진이라는 말에 이케르에게 딱 달라붙어서 황급히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같이가요!!!"
//드디어 여유가 제대로 생겨서 왔습니다 ;ㅁ; -
45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7:09:32어서오세요!! 노아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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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피터 테일러 (7539263E+5) 2017. 4. 9. 오후 7:12:59"좋아. 잘 풀린다. 어서 탈출하자고."
쭉 직진하기 시작한다.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군.
[직진] -
47 네로네로-이케르쌤 (103485E+54) 2017. 4. 9. 오후 7:14:14모두모두 반가워요 ;ㅁ;!!!!!!
주말인데 왜 바쁜거죠 ;ㅁ;
왜 때문에 벌써 저녁 7시 20분이 되어가는...(울먹)
왜 때문에 내일 월요일...?(슬픔) -
48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7:14:53아... 내일 월요일이었군요.
뭐 전 월공강이니까요^0^ 아이 햄볶는당. -
49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7:20:32피터주도 어서 오세요!! 음..그리고, 내일 월요일......네..월요일이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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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2086312E+5) 2017. 4. 9. 오후 7:27:36" 이거 꿈 아닌가..? 뭐가 이렇게 리얼해. "
라고 잠시 말하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서 눈 앞의 루치페르를 쳐다봅니다.
이어진 말에는 순간적으로 튀어나가서 멱살을 잡아채고 맙니다.
" 헛소리를 내뱉는 거 보니까, 너 디금 나랑 말하는 것도 기억 못할 거 같은데. "
기억이 안나? 뭔 헛소리야.
실실 쪼개면서 쏴재끼는 걸 내 두 눈으로 봤는데.
" 기억 안나서 참 좋겠다 이 망할놈아. "
그리고는 잡았던 멱살을 확 놔버리고는 관자놀이를 슬슬 문지르며 숨을 내뱉습니다. -
51 이든샘-류 (6106278E+5) 2017. 4. 9. 오후 7:37:30당신과 같이 갈 생각을 했다,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연이를 납치해간 루치페르는 위험하다. 가만히 류의 말을 듣고 있던 이든샘이 대답했다.
"루치페르가 위험하다는 것을 모르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에게 류가 다치고 온 것을 보았기에 오지 말라고 해도 따라갔을테지요. 그러니 류 군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제 목숨이 위험해진다 하더라도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지키는 길이라면 망설임 없이 걷겠습니다. 이제 저한테는 그대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니까요."
가만히 손을 뻗어 류의 손을 잡은 이든샘이 곧 놀라 머리를 부여잡고 주저앉은 류를 바라보았다. 기억이 나지 않는 모양이었다. 도대체 왜...? 류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그를 진정시키려 하며 황급히 물었다.
"류 군, 왜 그러십니까? 기억이... 류 군? 정신 좀 차려보시옵소서."
다급한 나머지 극경어체까지 나온 그의 마음속에 불안정해보이는 류의 모습을 보자 갑자기 걱정이 파도처럼 몰려왔다. 류를 부르다가 연의 이름을 부르는 외마디 소리에 잠시 그의 상태를 살피다가 조심스레 그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류 군?" -
52 이든샘-류 (6106278E+5) 2017. 4. 9. 오후 7:38:50한번 날렸어...ㄹㅎㅎㅌㅌㅌ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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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코벳-이벤트 (0021892E+5) 2017. 4. 9. 오후 7:48:11"그럴지도요. 어떤 쪽인지 잘은 모르겠... 혹시 둘 다 일지도요?"
그래도 지금은 그나마 잘 만들어진 것 같으니 나쁘지 않으려나요? 물론 사과 안쪽에 건포도가 잔뜩 들어간 열매는...
"왼쪽, 오른쪽"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오른쪽이라 하던가요? 어쩌면 신님이라면 왼쪽일지도...
"음. 아무래도 쉽게 내보내지는 구조는 아닐 것 같아서요."
"전 왼쪽으로 가고 싶은데.."
그녀에게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시간이 이렇네요.. 아. 배고파.. 조금만 더 있으면 먹을 수 있는데. -
54 네로네로-이케르쌤 (103485E+54) 2017. 4. 9. 오후 7:57:12오신분들 모두 어서와요!!!!
-
55 이곳이..미로일까요? (6408786E+5) 2017. 4. 9. 오후 8:30:41>>39
"어느쪽인지 알아야겠지요. 오르페오의 쪽이라 얼핏 예상하긴 합니다만..☆"
세이더스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당신이 자신을 따라 뛰어오자 "이쪽으로", 라는 말을 건네곤 왼쪽으로 방향을 꺾었습니다. 인간 형태의 그것은 마구 기어오다가, 팔이 바스라지자 고통에 찬 신음을 흘리더니 털썩 엎어져 버렸습니다. 따돌리는것에 성공했군요.
"...앗."
균열이..
[균열을 따라 왼쪽으로]
[균열을 따라 오른쪽으로]
>>42
"이런, 못버티면 큰일인데. 앞으로 자주 부를거야."
예쁜 프란, 나의 여자, 귀여운 아기고양이. ...마지막을 말하는 순간 그의 얼굴이 확, 붉어졌습니다. 방금건 자신이 불러도..음, 그랬나보군요. 왼쪽, 왼쪽이란 말에 그는 잠시 아플거라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당신을 품에 꽉 안은 채 몸을 던져 굴렀습니다. 녀석은 그대로 직진을 해 당신들을 지나갔고, 그는 당황스러운 눈으로 지나가는 그 생명체를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저건 우리들이 되지 못한 실패작이야."
그런데 왜 저게 여기에 있지? 오르페오가 전부 터뜨렸다고 했는데.
>>43
왼쪽으로 가니 그가 당신을 안아들고 날아올랐습니다. 마침 그 순간, 누군가 몸을 날려 왼쪽으로 구르고, 무언가가 빠른 속도로 기어가는것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고유공간은' 처음 오는 것 입니다."
>>44 >>46
엇, 마주쳤습니다! 이케르는 바로 자신의 검을 소환하더니 고양이 수인을 공격하였고, 고양이 수인은 날선 손톱으로 그것을 막더니 뒤로 점프해 이케르를 바라보고 꼬리를 날카롭게 세웠습니다. 고양이 수인은 이케르를 아니꼬운 눈으로 바라보았고, 이케르 또한 금방이라도 검으로 베어버릴 기세로 고양이 수인을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참 오랜만이냥."
"이 망할 녀석. 졸업해서 뭘 하나 했더니 이딴곳에 갇혀있기나 한거냐."
"쌤이 상관할 일이 아니잖냥?"
"X까, 내가 네놈 졸업시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아이젠 최연소 졸업생, 케이츠오 폰 그린로즈를 만났습니다.]
>>50
"꿈일리 없잖아요?"
멱살이 잡아채지자 그는 입가에서 붉은 피를 주륵 흘려내더니, 실없이 웃음소리만을 흘렸습니다.
"믿고싶지 않다면 믿지 않아도 좋아요. 하지만, 그때 헨젤과 그레텔을 본 이후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필름이 끊긴것처럼."
그는 그대로 나가 떨어지더니 피를 퉤, 바닥에 뱉어냈습니다.
>>51
"이든샘..."
그의 손이 차갑습니다. 머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운듯 비명을 지르던 류는, 이내 몸을 웅크리며 벌벌 떨었습니다.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 수 있다곤 했지만, 이정도로 떨릴줄이야. 문득 연이, 라고 그의 외마디 소리가 멈추고 정적이 일었습니다. 그는 고개를 살짝 들어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공포에 잔뜩 질린 표정. 해는 점점 커져만가고.
"이상하네, 이상해요...연이가, 연이가 누구였더라, 이상하네, 분명, 저, 방금 전까지, ㅇ,ㅇ,어라, 어라...돌아가야 하는데.."
그가 결국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니면, 아니면 연이가 위험한데...아아아아아..여기서 태어났는데? 누구였지? 뭘 해야했었지..."
>>53
"...건포도가 들어간 사과는 사라졌으면 하는데."
멸종도 안돼요, 그 망할 나무. 그녀는 왼쪽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붕붕방방 뛰어다녔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앞으로 사람의 형태의 무언가가 빠르게 기어갔습니다. 문득 정면을 보니 균열이 보이는군요.
[균열을 향해 직진] -
56 피터 테일러 (7539263E+5) 2017. 4. 9. 오후 8:38:26"....이케르쌤..?"
점점 가니깐 이케르와 네로가 있잖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잠시만..."
갑자기 저 고양이 수인과 이케르가 싸우기 시작하는데..뭐 서로 죽일려는 기세는 아니니깐 구경하자.
"와..미친개하고 고양이랑 붙었어..캣츠 앤 독스인가?"
다 들리게 말한다. -
57 데카드 (5663146E+5) 2017. 4. 9. 오후 8:44:56"그럼 여러곳 다녀왔겠네. 공통점을 찾을 수 있겠어?"
라고 말하는데 무슨 물체가 움직이는것이 보였다.
이녀석은 못본걸까. 아무런 반응이 없는걸.
"잠깐, 저기 무언가가 움직이는데? 확인해보자."
아공간이 뭐하는곳인지 모르겠지만 둘밖에 없는 이 상황에서 또 무언가가 나오는건 심상치 않은 일이다.
확인을 해야겠지. -
58 실베스터-세이더스 (6062211E+5) 2017. 4. 9. 오후 8:46:00"굳이 말하자면 둘 다 한방씩 먹여준다고 해둘게."
그 이후 공존시킬지 원래대로 하나로 맞출지 생각해보고.
그녀는 간신히 따돌리는데 성공하자 말을 이어가며 균열을 바라봤습니다. 어느쪽이 좋으려나요.
"찍기다!"
[왼쪽으로] -
59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8:58:44아니 잠깐 잠깐만! 이렇게 러쉬가 들어오다니! 으아아! 프란은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덩달아 얼굴이 확 붉어지는 그를 보고 소리높여 웃어요. 쌤도 부끄러운가봐요! 귀여워라...
“솔직히 쌤도 말하면서 부끄러웠죠?”
낄낄대며 명랑하게 웃다가 뜬금없이 아플거란 말에 영문 모를 표정을 짓습니다. 으아아 잠깐! 몸이 빙글 돌아간다아아아아아! 아, 다행히 아까 그 생명체는 우리를 지나쳐버리네요. 으으 소름끼쳐라.
“실패작이요?”
하긴 신이라고 해도 실수는 할 수 있을 터이니까요. 실패작은 나올 수 있겠죠. 게다가 이 세상을 전부 다 오르페오만 창조한 건 아닐 터이니... 프란은 고개를 끄덕여요. 으음 그런데 폐기된 줄 알았던 실패작들이 다 이곳에 있다라.
“터뜨린 게 아니라 사실은 여기다 모아둔 게 아닐까요?”
본인도 감당을 못 했다거나 따로 쓸모가 있었다거나... 프란은 그리 덧붙입니다. 으음 아직까진 어찌 돌아가는지 짐작을 못 하겠네요. -
60 네로네로 (103485E+54) 2017. 4. 9. 오후 9:07:09"으왓?!"
네로는 놀란 듯 외치다가 피터를 보고 반갑다는 듯 팔을 붕붕 휘둘렀다.
"선배 안녕하세요!!!!!!!!!!!!!!"
참 밝은 인사다. 그러다, 서로 으르렁 거리는 이케르와 고양이 수인을 보고는 눈을 데굴 굴린다.
"싸, 싸우지 말고 나가는 건 안될까요??"
어딘가 굉장히 앙숙 같아 보이지만...
그러다, 피터의 말이 재밌는지 그는 키득키득 웃습니다.
아, 안돼... 분위기가 심각해... 자중하자 네로야..
"이 이상한 공간에서 얼른 나가요...."
싸우는 건 안 좋은 거라고 배웠습니다아아....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한다. -
61 코벳-이벤트 (8338561E+5) 2017. 4. 9. 오후 9:12:04코벳주의 입장에서도 건포도사과는 멸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벳이야 싫은건가?.라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기만 할 뿐이죠.
"더 맛있는 게 많아지면... 음. 품종개량이라도 해야하는 거려나요?"
탱글탱글한 포도라면 괜찮을지도요? 라고 말해보면서 왼쪽으로 향하는데. 사람 모양의 무언가가 기어갑니다.
"....뭔지 혹시 아시나요?"
균열이 보이는 걸 보니 직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라고 말을 걸면서 균열을 바라봅니다. -
62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4055375E+5) 2017. 4. 9. 오후 9:23:28...기분 너무 더러운데.
저 녀석 말이 만약 사실이면, 사이러스가 우릴 정말 가지고 논 거고, 이 자식도 피해자라는 거잖아.
믿어도 좋고 믿지 않아도 좋은 상황이지만.
" 좋아, 그럼 네가 기억하는 건 뭔데? "
녹스를 쏜 건 기억하냐? 대체 어디까지 기억하고 어디까지 기억 못하는지.
" 아는 대로 다 불어보란 말이야. " -
63 이든샘-류 (6106278E+5) 2017. 4. 9. 오후 9:52:10잡은 그의 손이 차다. 웅크린 몸이 벌벌 떨리는 것이 마치 한겨울날의 길가에 있는 작은 토끼같아 이든샘은 팔을 뻗어 그의 몸을 자신의 품 안에 감싸고, 머리를 자신의 가슴에 기대게 한 뒤에 침착한 얼굴로 고개를 내려 류와 눈을 마주했다. 공포에 질린 표정. 여기서 태어나? 그의 기억의 유무를 확인하기 전에 일단 그를 진정시켜야했다. 와중에 점점 쨍하게 비추는 하얀 해에서 위화감이 들었다.
후우- 복식호흡으로 깊이 날숨을 내쉬자 가슴이 깊숙히 가라앉았다. 품 안에 있는 그의 손을 꽉 붙잡고 그의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입을 열었다.
"류, 억지로 기억해내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곳에 그대를 무섭게 할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아, 저를 보십시오. 절 따라서 천천히 숨을 쉬어볼까요?"
아기를 어루듯 천천히 류의 등을 어루만지던 이든샘이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기를 반복했다. 어린 시절 자신이 지독한 악몽을 꾸었을 때 그의 어머니의 침소에 들어가면 그녀가 종종 해주었던 방법이었다. 그녀의 품에 들면 뛰던 가슴이 진정이 되고 긴장이 풀려 다시 잠에 들었었지. 그 느낌이 조금이라도 가 닿기를. 이든샘은 오래도록 품에 안긴 연인의 등을 토닥였다. -
64 탈출합시다. (6408786E+5) 2017. 4. 9. 오후 10:42:44>>56 >>60
둘은 으르렁 거리다 결국 서로를 무시하듯 고개를 휙, 돌렸고, 이케르는 피터를 쳐다보고 검을 거두더니 한쪽 입꼬리를 올렸습니다.
"내가 호구같은 레피아나 한없이 착한척하는 엘리사라 생각하면서 그런 말을 내뱉는 것 같은데. 네놈의 가문 하나를 짓누르고 말살 시키는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알고 있겠지, 피터 테일러?"
더러운 개케르의 성질을 건드리지 맙시다.
"역시 변한게 없다냥. 완전 병신 아니냥? 가자, 가."
[직진]
>>57
"...이대로 쭉 가면 될 것인데....안됩니다. 저것을 확인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저 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도, 눈에 띄어서도 안됩니다. 더 높이 날도록 하지요. 이대로 직진하면 탈출할 수 있을겝니다."
[실패작 - hp. 50000]
>>58
"그렇군요."
균열을 따라 왼쪽으로 가니, 균열이 점점 작아져갔습니다. 세이더스는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당신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반대로 왔는데요?☆"
[반대로 가자]
>>59
"....흐,흥. 아니거든?"
그는 눈을 또르르 굴리고 주변을 살폈습니다. 녀석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가 들려오자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쪽을 쳐다보더니, 그녀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기에 모아둔 이유가 언젠간 밝혀지겠지. 일단 가자."
[오른쪽]
[직진]
>>61
"품종개량! 좋죠! 그러면 더 맛있는게 나올테니, 본체...아니, 레피아씨에게 분발하라 전해야겠네요."
인간의 형태인 무언가가 기어가고 나서, 당신의 질문이 들리자 그녀는 창백한 표정으로 하하 웃으며 직진했습니다.
"...떨어져 나온 저와 달리, 모든 생명체는 저렇게 시작했어요. 저게 바로 그 유명한..."
"오르페오가 제작을 실패했을때의 여러분이랍니다."
>>62
"럭스가 헨젤과 그레텔의 쿠키를 베어물고 차마 삼키지 못하는 그 순간부터."
아는 대로..그는 눈을 또르르 굴리다 한가지가 떠오른듯 짝, 박수를 쳤습니다.
"누가 나보고 씨발 새끼야! 라고 외치는 소리가 언뜻 먹먹하게 들리긴 했는데...모르겠어. 하나도. 정신을 차려보니 녹스가 내 눈 하나를 쥐고 있었고.."
>>63
그는 당신이 품에 자신을 안자 몸을 크게 움찔거렸고,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피했습니다. 천천히 숨을, 천천히..깊이 숨을 들이쉬고, 내뱉던 그는 파르르 떨리는 손을 애써 진정시키려 하며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무섭게 바라보고 있잖아요."
그는 태양을 피했습니다.
"그는 동생이 죽어도 상관하지 않아요. 오로지 자신의 편을 들어줄 사람을 지켜보고 있고, 이곳에서 우리를 시험하고 있잖아요."
태양이 석양이 지듯 천천히 사라졌고, 어느 순간 암흑이 짙게 깔렸습니다. 녹스의 눈이 청명하게 반짝였고, 그는 당신의 품에 파고 들었습니다.
"오르페오가 우릴 여기에 가둔거에요. 이든샘."
빠져나가야해요. -
65 피터 테일러 (7539263E+5) 2017. 4. 9. 오후 10:53:35"어....음..."
갑자기 이케르의 말에 주춤하다가..
"죽일거면 일단 빌 테일러부터 죽여주세요."
가벼운 멘트의 톤을 보아서는 농담인게 분명하다.
근데 이 미친 놈 자기 아버지 이름을 팔고 있다.
아 맞다. 과거사 보면 그럴만도 하겠다.
"쉿..! 너네 가문도 말살당할 수 있다?"
이케르에게 들리지 않게 케이츠오에게 농담조로 말한다.
[직진] -
66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10:54:33저걸 가만히 보면서 느낀거지만.... 크윽...!! 어제 무리해서라도 살짝 참여할걸 그랬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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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4055375E+5) 2017. 4. 9. 오후 10:55:36" ...그 뒤에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단 말이지? "
설명을 한 번 시켜볼까 했지만 상태를 보면 아무래도 진짜인 것 같다.
아니 진짜면, 사이러스 개객끼.
" 그거 나야 이 씨발 새끼야! "
하고 그때 상황이 생각나 갑자기 울화통이 터져서 루치페르의 뺨을 후려갈겼다.
왜 이렇게 해맑게 말하는 거지, 아니 해맑게 말하는 게 아닌가, 사이러스의 각인을 흘끗 본 에루인은 고개를 저었다.
" 원래 더 두들겨 패야하는데 참는다, 그럼 네 눈알 하나는 녹스가 처리한거고, 아니 신이란 놈이 그거 하나도 재생을 못해? "
아 메두사한테 당해서 못하는 거야?
그래도 네 잘난 아부지가 그거 하나 못 치료해주던?
"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넌 사이러스 편이야? " -
68 탈출합시다. (6408786E+5) 2017. 4. 9. 오후 10:57:33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잠시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네북이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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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네로네로 (103485E+54) 2017. 4. 9. 오후 10:59:49"...."
네로는 말없이 고개를 살며시 뒤로 돌렸다.
이케르쌤 ..... 큰일 날 뻔 했다....
응, 정말 큰일날 뻔 했어...
네로는 슬금슬금 피터와 이케르 옆에 달라붙어서 직진하기 시작했다. -
70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11:00:32그거 나야 이 씨발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드립 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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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11:01:09헐 케이츠오 가문 말살당하면 프란도...
프란:(동공지진) -
72 피터 테일러 (7539263E+5) 2017. 4. 9. 오후 11:02:13"어....음..."
갑자기 이케르의 말에 주춤하다가..
"죽일거면 일단 빌 테일러부터 죽여주세요."
가벼운 멘트의 톤을 보아서는 농담인게 분명하다.
근데 이 미친 놈 자기 아버지 이름을 팔고 있다.
아 맞다. 과거사 보면 그럴만도 하겠다.
"쉿..! 너네 가문도 말살당할 수 있다?"
이케르에게 들리지 않게 케이츠오에게 농담조로 말한다.
"아. 근데 쌤 포탈로 탈출 가능하지 않아요?"
이케르에게 질문을 한다.
[직진]
/수정! -
73 네로네로 (103485E+54) 2017. 4. 9. 오후 11:05:59이제부터 네로주는 스레에서 잠시 멀어지겠스비다.... 머리가 너무 아파요.... 미안해요..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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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피터 테일러 (7539263E+5) 2017. 4. 9. 오후 11:08:48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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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탈출합시다. (6408786E+5) 2017. 4. 9. 오후 11:10:18앗 네로주 푹 쉬세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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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리오주 (5979618E+5) 2017. 4. 9. 오후 11:10:42무시무시하네요. 요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노아르주는 푹 쉬세요!!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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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11:11:21.dice 1 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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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11:11:41앗 네로주 쉬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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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11:11:59“푸흡! 아 귀여워라...”
우쭈쭈 우리 템쌤... 프란은 템쌤의 머리를 쓰담쓰담... 하고 싶은데... 키가... 키 차이가.. 이거 실화냐. 대신 꼬옥 안아주면 되니까요! 꼬오옥! 으아아 템쌤 귀여워! 그나저나 저 신음소리... 아무래도 무언가에 부딪히기라도 한 걸까요? 일단 그닥 상태가 양호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네엡~!”
프란은 템쌤의 말에 고개를 까딱이곤 발걸음을 옮겨요. 어쩐지 템쌤이 있어서 그런지 괴기스러운 이곳에 갇혀도 전혀 무섭지 않은걸요? 흐아아 행복해애애애!
[직진한다] -
80 탈출합시다. (6408786E+5) 2017. 4. 9. 오후 11:29:10>>69 >>72
"장미 가문을 몰살시키는 또라이가 어딨냥?"
케이츠오는 균열을 향해 걸어가며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포탈이 안 열려."
그는 그렇게 말하며 혀를 찼습니다. 쯧. 문득 균열을 바라보니 매우 커다랗다, 는걸 알 수 있었고, 이케르는 그 균열을 유심히 살펴보다 당신들을 멈춰세웠습니다.
"들어가자. 탈출구를 찾은 것 같으니."
[탈출 성공!]
>>67
"응."
진짜 몰라. 기억이 나지 않아. 라고 덧붙인 그는 순간 뺨을 얻어맞자 당신을 휙 돌아보았습니다. 그 조용하던 루치페르가 언제부터 이리 변했는지.
"아 씨발."
중2병이 진짜. 에루인의 존재를 알듯 그는 얻어맞은 뺨을 어루만지며 표정을 구겼습니다.
"평범하게 싸웠으면 재생하고도 남았겠지. 썩을, 심판자끼리 서로 죽어라 싸우면 신성력으로 치료해야해. 그런데 너희들이 그 눈알을 다 가져갔잖아."
그리고 그는 피를 또 다시 뱉어냈습니다.
"그렇다고 봐야겠지. 그런데 난 그 또라이같은 추종자랑은 다른 부류니까 주먹질은 삼가해줬음 하는데. 난 그냥 아가리 딱 다물고 관전하려 했더니 갑자기 니키가 나한테 사냥당했다고 하고 씨발 새끼 소리나 듣고."
>>79
키 차이 실화다! 리얼리! 템페트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더니, 그대로 직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걷고, 걷고, 걷다보니..균열이 보이는군요! 균열을 통해 빠져나가는 익숙한 얼굴도 보입니다.
"찾은 것 같네. 돌아가자, 나의 프란."
여기는 위험하니까. 세계도 위험하지만, 뭐 어때.
"내가 지켜줄게."
[탈출 성공!] -
81 이든샘-류 (6106278E+5) 2017. 4. 9. 오후 11:33:21아직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한 듯 가늘게 떨며 자신을 바라보던 이든샘은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에 눈썹을 들었다가 찌푸렸다. 이질적일 정도로 하얀 태양, 오르페오의 시야 안에 있다는걸 뜻하는 것이었나. 주신 또한 사이러스와 같이 추종자를 색출한다는 사실과 사정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절로 이가 갈렸다.
"그의 뜻대로 되게 하진 않을겁니다. 그것이 운명이라면... 기꺼이 거슬러 제 사람들을 지키겠습니다."
그는 결의와 가까운 말을 짓씹듯이 내뱉어냈다. 곧 하얀 태양이 지고 석양이 어슴푸레 보이는 듯 하더니 암흑이 천지를 뒤덮었다. 고유공간의 특성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의도일까. 청명한 녹안을 바라보던 빛나는 청안의 소유자가 연인의 어깨를 감싸안고 어둠 속을 훑었다. -
82 피터 테일러 (7539263E+5) 2017. 4. 9. 오후 11:34:47"몰라..곧 나올 수도 있겠지..왜 사이러스라는 또라이 있잖아."
어차피 이 고양이 수인은 사이러스의 추종자가 아니겠지.
그러니 사이러스에 대한 폭언은 해도 상관없겠지..
사실 오르페오도 하고 싶은데..앞에 전투사제가..
"쌤 포탈이 안 열릴 정도면..엄청 쎈 녀석이 만든 장소 아닐까요?"
예를 들어서..신들 중에서 하나겠지.
"생각보다 빨리 탈출하는군!"
[탈출한다] -
83 이든샘-류 (6106278E+5) 2017. 4. 9. 오후 11:36:40네로주 쉬세요! 잘자요!! 우리도 빨리 탈출..! 탈출할거야!!(붕방)
-
84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11:41:58또 쓰다듬 당했다! 으냐아아앙 기분 좋다냐아아앙! 프란의 표정이 흐물흐물해집니다. 곧 있음 골골송을 부를지도 몰라요? 앗! 균열이다! 그리고 저건... 으음 왠지 익숙해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요?
“아싸! 출구를 찾았네요! 네엡. 같이 가요!”
프란은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하곤 방방 뜁니다. 그러다가 지켜준다는 말에 멈칫 하고 그대로 뒷모습을 본 채 서 있어요. 지켜준다... 지켜준다라... 아아, 템페트 당신은 정말...
“고마워요, 선생님.”
프란은 뒤를 돌아봅니다. 그때 그녀의 표정은 정말이지... 해사하네요.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보입니다. 프란은 템페트에게 달려가 그대로 꼬옥 껴안아주곤 손을 잡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같이 가요, 선생님.”
제가 곁에 있을 터이니까요. -
85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4055375E+5) 2017. 4. 9. 오후 11:47:39에루인은 루치페르의 욕설에 본능적으로 손을 치켜들었다가 심호흡 하며 내렸습니다.
" 아하, 그럼 그 추종자 년이 그 눈을 가지러 와서 널 치료해야 한다고 했건게 그거구나. "
안 뺏기길 잘 했네!
하고 하, 하 하면서 썩소를 짓다가 피좀 그만 뱉으라고 핀잔을 줍니다.
자기 피를 왜 아무데나 뱉고 그래.
" 그럼 좋아, 좀 들어보자, 너랑 그 추종자 나부랭이들이랑 뭐가 다른건데? 추종자들은 자기가 좋아서 인형놀이에 참가한 인형처럼 'ㅎ후훟 사이러스님의 뜻대로! 콰콰쾅!'이러고 댕기는거고, 넌 그건 아닌데 사이러스가 정신지배를 해서 'ㅎㅎㅎ훟후 날 그렇게 쉽게 믿다니 병신들! 총알이나 먹어라! 빵빵!' 하는 부류인 거냐? "
아 진짜, 얘 말이 사실이면 이렇게 자꾸 밀어붙여봤자 좋은 게 없는데, 화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진정하자, 진정해, 아니 잠깐만 그러고보니까 여기 어디야.
" 야, 여기 대체 뭐하는 장소야. " -
86 프란-템페트 (3682294E+5) 2017. 4. 9. 오후 11:53:26저 자러갈겡. 너무 어지러워서...
-
87 요슈아주 (4055375E+5) 2017. 4. 9. 오후 11:54:13프란주 쉬어요
-
88 이든샘-류 (6106278E+5) 2017. 4. 9. 오후 11:55:50헉...프란주 쉬어요. 좋은 꿈 꿔요!!
-
89 탈출합시다. (3145912E+5) 2017. 4. 10. 오전 12:00:50>>81
류는 당신의 품에 안겨 옅게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그의 뜻대로 되게 하진 않을거란 말에, 그는 잠시 죄책감에 얼룩진 표정을 짓는 듯 싶다가도 당신의 품에 기댔습니다.
"...이든샘..."
어둠속은 그 어느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얀 균열이 눈에 띄었다는 것을 빼면. 류는 옷깃을 꽉 붙들더니 주변을 불안한 눈으로 둘러보았습니다.
>>82
"사이러스는 미친 신이냥."
"...둘 다 닥치고 따라올 순 없는거냐."
이케르는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당신들을 쳐다보다가, 그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취향을 보니 오르페오놈 작품인 것 같긴 한데."
아,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어라, 케이츠오는 안보이네요? 원래 있던 장소에 돌아갔을지도 모르겠군요!
[보상은 추후 지급하겠습니다!]
>>84
이대로 계속 쓰다듬으면 골골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걸까. 작게 생각하며 출구를 찾아 기뻐하는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고맙긴."
템페트는 옅은 홍조를 띄우며 당신을 홀린듯 쳐다보았고, 자신을 껴안으며 손을 잡자 정신을 차리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응, 같이 가자."
[탈출 성공! 보상은 추후 지급합니다!]
//다들 월요일 힘내세욥... (쓰러짐 -
90 탈출합시다. (3145912E+5) 2017. 4. 10. 오전 12:02:05세상에 찰진것봐...답레는 오후즘 잇겠ㅅ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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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이든샘-류 (805131E+50) 2017. 4. 10. 오전 12:06:47류 왜...ㅈ히책감에 얼룩진 표정....불안하게...^^^.... 찰져..? 레주 잘자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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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이든샘-류 (805131E+50) 2017. 4. 10. 오전 12:13:12그의 표정이 걸리는지 쫑긋거리는 귀와 함께 눈가를 씰룩인 이든샘이 곧 자신의 품에 기댄 류의 더듬이 위로 자신의 얼굴을 묻었다.
"...그대에게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언젠가 단둘이 이야기할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군요."
미소를 띄우며 나지막이 속삭이듯 말한 이든샘이 류를 안아서 들어올렸다. 자리에서 일어나 저만치 보이는 하얀 균열을 향해 발걸음을 떼었다. -
93 요슈아주 (8550667E+5) 2017. 4. 10. 오전 12:23:30레주 잘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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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코벳-이벤트 (6099425E+5) 2017. 4. 10. 오전 12:51:36"여러 종족들이 힘을 모은다면 품종개량은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해요."
맛있는 건 맛있어지고 맛없는 것도 맛있어지면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맛이 없어야 영양이 많은 것도 존재하니 딜레마네요. 라고 중얼거리다가..
"레피아 교관님이 품종개량 연구를 하고 계신다거나 그런 건가요?"
그렇다면 결과물이 궁금해지네요.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창백해진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러하군요. 혹시 이 안에 다 몰아넣어진 것이라도 되는걸까요."
얼마나 많은 실패 위에 쌓였던 것일까. 소름끼칠 법도 한데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언제부터였을까.
//일이 터지는 건 언제나 싫네요... 이거는 올려두고 자러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95 아인하트주 (9123377E+4) 2017. 4. 10. 오전 10:07:40주말동안 이벤트였다니...(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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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이든주 (6036353E+4) 2017. 4. 10. 오후 12:22:55어서와요.....든샘주 갱신...왜케 저기압이지..전공수업을 앞둬서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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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아나진 (4626565E+4) 2017. 4. 10. 오후 3:10:48오랜만에 갱신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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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프란쨩☆ (3950384E+4) 2017. 4. 10. 오후 3:43:03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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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3:54:08리오주도 갱신하겠습니다! 계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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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프란쨩☆ (6172898E+5) 2017. 4. 10. 오후 4:10:43리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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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4:39:41월요일 공강이라고 했던가요? 프란주? 휴일은 푹 즐기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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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프란쨩☆ (7349496E+5) 2017. 4. 10. 오후 5:21:34아이고 늦게봤다. 미안해요 ㅠㅠ 네넵. 지금 친구 생일선물 산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이에요. 으으 정신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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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5:30:09저도 간혹 늦게 보는걸요. 괜찮아요!! 다들 바쁜 시기인걸요. 그런데 친구 생일선물이라... 그럼 여기를 보는게 아니라 선물에 집중하셔야..! 아무튼 쇼핑 잘해서 좋은 거 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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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프란쨩☆ (8730764E+5) 2017. 4. 10. 오후 5:36:49앗 골랐어용! 이제 포장할 상자만 사면 쇼핑 끝날 듯 합니다. 헤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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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5:49:21오오! 드디어 고르셨군요! 축하합니다!! 친구분이 많이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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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프란쨩☆ (5661474E+5) 2017. 4. 10. 오후 5:58:26꺄륵! 고마워요! 선물 고르는 센스가 영 없어서 ㅠㅠ 그으래도 나름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했으니 괜찮을거예요?
문제점은 지금 비가 오고 저는 우산이 없다는거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107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5:58:49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다니......(동공지진) 펴, 편의점에서 우산 하나 사는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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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프란쨩☆ (5661474E+5) 2017. 4. 10. 오후 6:00:59괜찮아요. 이슬비라 후드티 모자만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니까요! 뭐 비를 맞아서 좀 비참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산 사기엔 너무 돈이 아깝고…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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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프란쨩☆ (5661474E+5) 2017. 4. 10. 오후 6:01:40괜찮아요. 이슬비라 후드티 모자만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니까요! 뭐 비를 맞아서 좀 비참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산 사기엔 너무 돈이 아깝고…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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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프란쨩☆ (5661474E+5) 2017. 4. 10. 오후 6:01:56괜찮아요. 이슬비라 후드티 모자만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니까요! 뭐 비를 맞아서 좀 비참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산 사기엔 너무 돈이 아깝고…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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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프란쨩☆ (9181484E+5) 2017. 4. 10. 오후 6:02:10괜찮아요. 이슬비라 후드티 모자만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니까요! 뭐 비를 맞아서 좀 비참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산 사기엔 너무 돈이 아깝고…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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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프란쨩☆ (9181484E+5) 2017. 4. 10. 오후 6:02:4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렉 걸려서 작성버튼 미친듯이 연타했더니 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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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아나진 (4626565E+4) 2017. 4. 10. 오후 6:05:26분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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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프란쨩☆ (1917087E+5) 2017. 4. 10. 오후 6:06:21아나진주 어서오세요. 훗 그렇습니다. 전 분신술을 익혀서 레스를 한 번 적어도 여러번 도배가 가능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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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6:13:5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얼마나 멋진 분신술?! 아무튼 아나진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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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아나진 (4626565E+4) 2017. 4. 10. 오후 6:14:18혼자서 네명분을 작성하다니... 이대로 정진하신다면 일당백도 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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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아나진 (4626565E+4) 2017. 4. 10. 오후 6:17:29반갑습니다 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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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6:23:15저야말로 반가워요! 뭔가 되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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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아나진 (4626565E+4) 2017. 4. 10. 오후 6:24:00사실 오랜만이 맞지요!..그동안 잘 못왔으니(맞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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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6:31:07요새 상당히 많이 바빴나봐요... 이제는 좀 괜찮아지셨나요?
-
121 아나진 (4626565E+4) 2017. 4. 10. 오후 6:31:44네! 시험 몇개만 넘기면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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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프란쨩☆ (494324E+51) 2017. 4. 10. 오후 6:43:45시…험… 컯흝헑… 저도 빨리 시험공부를 해야하는데 말이죠. 으윽
-
123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6:48:06시험...시험...시험...시험...... ㅠㅠㅠㅠㅠ 힘내세요!! 두 분 다!!
-
124 아나진 (4626565E+4) 2017. 4. 10. 오후 6:50:50영웅은 공부따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마음을 놓으면...
(죽음) -
125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6:59:36영웅은 공부 따윈 하지 않는다고 하죠. 하지만 제가 영웅이 아니네요. ;ㅁ;
-
126 네로네로 (7009062E+5) 2017. 4. 10. 오후 7:37:19네로주 갱신합니다.... 어제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 먹고 거의 기절하다시피 잤었네요..ㅠ
오늘... 특별한 일이 있었나 하고 생각해보니까 제가 일하는 회사의 사무실에 경찰분들이 오셨었네요... 일하다가 놀랐었습니다... -
127 이든샌주 (805131E+50) 2017. 4. 10. 오후 7:45:30이든갠주 갱신립니가! 아아니 걍찰이라니, 실종신고된 야생공물이 사무실로 들어오기라도 했었나요?(???)
-
128 네로네로 (7009062E+5) 2017. 4. 10. 오후 7:48:16야생공물이 폴짝폴짝 푸드득푸드득!!(!?) 들어온 건 아니고 저희 회사 CCTV에 사고 현장이 찍혔다고 그걸 확인하고 싶으셔서 저희 사무실로 오셨더라고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네로주가 있는 사무실은 보안 사무실이 아닙니다(!?)
담당 사무실에서 저희 사무실로 와서 CCTV를 확인해요(!?)
어째서 저희 사무실에 그게 있는지는 아직까지도 의문....(동공강진)(왜지 -
129 코벳주 (6099425E+5) 2017. 4. 10. 오후 8:00:51갱신하겠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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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코벳주 (6099425E+5) 2017. 4. 10. 오후 8:02:09아. 잘은 모르겠네요.. 왜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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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네로네로 (7009062E+5) 2017. 4. 10. 오후 8:09:41오신 분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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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노아르(네로)주 (7009062E+5) 2017. 4. 10. 오후 8:10:49나중에 꼭 여쭤봐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막상 출근하면 그와 동시에 일이 몰아쳐서 물어볼 생각이 안나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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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이든샌주 (805131E+50) 2017. 4. 10. 오후 8:22:03헉 무슨 사고영상이 찍혔길래...88 네로주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cctv를 확인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렇ㅎ렇헣ㅎㅎㅎㅋㅋㅌㅌㅌㅌㅋㅋ(빵터짐) 저녁 먹고왔습ㄴ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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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8:25:54하던 작업을 끝내고 리오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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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프란-템페트 (494324E+51) 2017. 4. 10. 오후 9:51:52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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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9:56:18프란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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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탈출합시다. (3145912E+5) 2017. 4. 10. 오후 10:41:38>>85
"아, 지는 욕하면서 나는 욕하면 처맞네."
이렇게 억울해서 신 해먹겠냐, 라고 덧붙이며 그는 피를 그만 뱉으란 핀잔에 표정을 찡그렸습니다.
"안돼. 독이 스며들어서 삼키면..하아."
지친다. 그는 당신의 말을 끝까지 듣다 한참동안 침묵을 유지하더니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허공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없군요.
"추종자는 맞는데, 난 아니야. 세상에 지 아들을 조종하는 아버지가 어디 있겠어. 내 각인은 아버지가 나를 자신의 손에서 자유롭게 만들기 위해 새긴 각인이야. 아버지의 능력중 싱크로를 제외하면 정신조종도, 세뇌도. 그 어떤것도 통하지 않아."
그렇지만 누가 나를 조종한 느낌이 드는 것 같긴 해. 라고 덧붙이며 그는 잠시 자신의 머리카락 색을 보더니 한숨을 푸욱, 쉬었습니다.
"머리 색이 자주색인걸 보니 오르페오의 공간인가봐."
>>92
그는 당신이 얼굴을 파묻자 눈을 낮게 내리깔더니 동의의 뜻으로 더듬이를 까딱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품에 파묻혀 공간을 빠져나갔습니다.
[탈출 완료!]
한편, 빠져나간 공간에선 여우 수인의 형상을 띈 무언가가 기어다니다 엎어져버렸습니다.
"아까워라...."
>>94
"그렇겠지요? 앗, 네. 연구를 하고 있긴 해요. 전부 꽝이지만. 세상에, 기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사탕은 도대체 왜 만드는건지! 재밌긴 해도 어디에 써먹냐니까요!"
몰아넣어진, 그 말에 그녀는 몸을 떨었습니다.
"그건 매우 위험해요. 당신의 프로토타입과 마주치기라도 해봐요. 도플갱어 전설처럼 죽을거에요! 다만, 씹어먹혀서!"
앗, 균열이다!
"빨리 빠져나가요, 우리." -
138 데카드 (8323321E+5) 2017. 4. 10. 오후 10:55:37으어어, 엄청나게 진행되어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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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이든샌주 (805131E+50) 2017. 4. 10. 오후 11:00:12헉..끝났구나. 우리 녹스 부둥...;ㅁ; 든샘주는 내일 오전수업 있어서 일찍 들어가볼게요,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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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11:00:59레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이든샘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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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리오주 (7924083E+5) 2017. 4. 10. 오후 11:09:34그리고 스루해버렸지만 데카드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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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리오주 (6860834E+5) 2017. 4. 11. 오후 5:36:26리오주가 홍차와 함께 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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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프란쨩☆ (7418669E+5) 2017. 4. 11. 오후 6:37:1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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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4280029E+5) 2017. 4. 11. 오후 6:55:44" ...... "
잠자코 말을 듣던 소년은 루치페르가 가진 각인의 효과를 들으면서부터 표정이 심각하게 굳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뒤통수 보호대를 사는 게 낫겠다는 농담이 떠오릅니다, 머리가 띵하네요.
" 하, 신이라는 것들이... "
루치페르가 사이러스의 조종을 받은 게 아니라면 이야기는 재구성됩니다.
사이러스의 세뇌를 막는 각인을 지닌 루치페르를 기억이 남지 않도록 조종할 수 있는 자는 한 명 뿐이죠.
오르페오.
" 사이러스가 나타난 건, 단순히 널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서였나보네, 오르페오는 그 뒤에 슬그머니 늦은 구원자 코스프레를 한 거고. "
망할, 그런데 왜 우리 어머니를 그 지경까지 몰아간 거지?
대체 뭐가 잘못돼서! 얼마나 뒤가 구린 거야...그쯤 되니 루치페르에 대한 증오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가라앉았습니다.
오히려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군요.
" 오르페오가 만든 공간, 아공간인가...왜 내가 여기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너도 그렇고. "
하고 깜깜한 어둠을 둘러보다가 눈 앞의 루치페르에게 가까이 다가가서는 비어 있는 눈 한쪽을 손바닥으로 살짝 가려봅니다.
" 그 상처들, 치료하려면 그때 그 수정 눈동자가 필요한 거지? " -
145 리오주 (6860834E+5) 2017. 4. 11. 오후 8:48:43리오주가 다시 갱신하겠습니다!!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은 빨리 미궁에서 빠져나올수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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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이든샘주 (8605859E+5) 2017. 4. 11. 오후 10:22:26든샘스 갱신합니다~! 시험기간엔 공부를 안해도 피곤해지네요..(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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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리오주 (6860834E+5) 2017. 4. 11. 오후 11:01:36엄청 늦게 봐버렸지만 이든샘주 안녕하세요!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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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아나진 (2613804E+4) 2017. 4. 11. 오후 11:14:34갱신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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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탈출합시다. (9060024E+5) 2017. 4. 11. 오후 11:15:16>>144
"신들이 원래 좀 많이 치졸해. 아버지는, 음. 그렇지. 비록 앙숙같은 존재라도 지금은 아니니까."
오르페오가 구원자 코스프레를 한건 맞지. 그는 잠시 눈을 도르륵 굴리다 손가락 하나를 들어올려 작은 태엽을 소환해내곤 그것을 핑그르 돌렸습니다.
"니키는 사이러스의 편에 들 생각이라고 나에게 말을 한 적 있었어. 이렇게 싸우느니 차라리 자신이 그쪽에 서겠다고. 어차피 니키도 오르페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으니."
왜 여기 있는지,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응. 그 눈동자가 있어야 해. 아, 조각이라도 괜찮아. 그러면 독 정도는 없앨 수 있을거니까." -
150 리오주 (6860834E+5) 2017. 4. 11. 오후 11:16:50아나진 어서 오세요!! 레주도 어서 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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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아나진 (2613804E+4) 2017. 4. 11. 오후 11:19:53오르페오사마...
왜... -
152 실베스터-세이더스 (1280728E+5) 2017. 4. 11. 오후 11:21:56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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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리오주 (6860834E+5) 2017. 4. 11. 오후 11:35:12>>151 그러게 말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오르페오....(시선회피)
>>152 실베주 어서 오세요!! -
154 탈출합시다. (9060024E+5) 2017. 4. 11. 오후 11:39:24^-^..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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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리오주 (6860834E+5) 2017. 4. 11. 오후 11:44:41왜...왜 시선을 피하나요?! 레주?! 여길 봐요! 여길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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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아나진 (2712369E+5) 2017. 4. 12. 오전 12:19:36(망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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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전 12:26:2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진줔ㅋㅋㅋㅋㅋㅋㅋㅋ(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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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피터 테일러 (3621041E+5) 2017. 4. 12. 오전 12:28:41피터: 난 오늘부터 닉시다
(안됨 -
159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전 12:32:22피터주 안녕하세요!! 어서 와요!! 닉시라...ㅋㅋㅋㅋ 그거 마음대로 되는건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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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피터 테일러 (3621041E+5) 2017. 4. 12. 오전 12:33:49안녕하세요! 오르페오하고 사이러스 X까탱! 해가지고 차라리 닉시가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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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피터 테일러 (3621041E+5) 2017. 4. 12. 오전 12:34:06물론 그저 피터만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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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전 12:47:14하지만 우리들은 닉시가 될 수 없겠죠. 이전에도...지금도..그리고 앞으로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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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프란쨩☆ (420894E+55) 2017. 4. 12. 오전 10:42:51갱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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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4:17:21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오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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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코벳-이벤 (0389708E+5) 2017. 4. 12. 오후 5:53:14"기분에 따라 색이 변한다면 몰래 들고 있다가 이런 기분이란 걸 알 수 있으려나요?"
심문할 때 편할지도.. 하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레피아 교수님이 잘 개발하셨다는 전제하에 긍정적이지만요. 그리고 씹혀먹는다는 말에 조금 눈동자가 흔들립니다. 출렁출렁대며 눈의 색이 서로를 침범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눈 안에 사는 이들이 폭풍우를 맛보겠군요.
"씹혀먹히고 싶지는 않네요...는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균열이라는 말에 발을 옮기려고 합니다.
//(너무 늦어서 무릎을 꿇는다)(시험기간이라서 폰 잡을 시간도 없이 정리정리정리했다고 한다)(폰바꾸는 문제로 검사도 받았다) -
166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5:54:14코벳주 어서 오세요!! 그런데 폰 잡을 시간도 없을 정도라니..세상에..많이 바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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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4148638E+5) 2017. 4. 12. 오후 6:40:15" 사이러스의 편에 서겠다...용제가 등을 돌려버리면 오르페오라고 해도 부담됐겠지.. "
어머니의 선택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이러스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단 말이야..
물증은 아직 없지만, 아니 있을 가망이 없지만, 심증은 이미 완벽하게 오르페오가 그 짓거리를 벌였다는 걸 긍정하고 있어.
그런 생각을 하며 에루인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덧붙이자면 이 장소가 오르페오의 작품인 것과, 여기 갇힌 것 비슷한 상태에 자신이 놓여 있다는 걸 상기했습니다.
" 네가 일고 있는 건 전부 이야기해봐, 오르페오에 대해서는 몰라도 사이러스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게 많을 거 아냐. "
하고는 루치페르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 일단 여길 빠져나가야 눈동자를 찾든지 말든지 하겠지, 일어나. " -
168 실베주 (7017907E+5) 2017. 4. 12. 오후 6:40:45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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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6:53:33요슈아주와 실베주 둘 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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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아인하트주 (411147E+49) 2017. 4. 12. 오후 7:03:27다음 이벤트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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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8:00:35리오주가 식사를 마치고서 다시 갱신합니다. 느긋하게,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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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실베주 (7017907E+5) 2017. 4. 12. 오후 8:01:58배고픈데 밥맛도 없고 속도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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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8:03:35어...실베주..괜찮으세요? 속이 안 좋다니.. 그래도 뭘 드셔야... 죽, 죽이라도 좀 드시는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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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실베주 (7017907E+5) 2017. 4. 12. 오후 8:06:01죽 시러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주슬라임이 먹고싶은 기분이네요 -
175 데카드 (9199273E+5) 2017. 4. 12. 오후 8:07:38"별 시덥잖은 녀석 다 보겠네."
하지만 천사가 위험하다고 하기까지 한 생명체다.
상당히 위험하다는 뜻 이겠지. 약간의 허세를 부리고 다시 앞을 바라본다.
뭐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이런 곳, 빨리 벗어나야지." -
176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8:09:20주슬라임보다는 죽이 더 좋을거에요! 고집부리지 마시구...리오가 먹여준다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드셔보세요. ;ㅁ;
그리고 데카드주 어서 와요! -
177 실베주 (7017907E+5) 2017. 4. 12. 오후 8:11:11전 장염에 걸려도 죽을 먹지 않고 밥을 먹고 아파하는 스타일이란 말이에요
어서와요 -
178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8:11:43......그거 괜찮은거에요? 장염인데 밥 먹으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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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실베주 (7017907E+5) 2017. 4. 12. 오후 8:14:28먹고 토할뿐 매우 멀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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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8:16:13먹고 토하는 시점에서 전혀 멀쩡한 것이 아닌 것 같은데..(동공지진) 아, 아무튼 아픈거 빨리 낫길 바래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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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실베주 (7017907E+5) 2017. 4. 12. 오후 8:17:22괜찮아요 지금은 밥맛이 없고 그런거지 장염은 아니니까요. 이대로 나무늘보가 되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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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프란쨩☆ (3913816E+5) 2017. 4. 12. 오후 8:18:08저도 장염인데 오늘 편의점에서 제육덮밥 도시락 사서 먹은걸요. 하지만 건강에 결코 좋지 않은 습관이니 죽을 드셔야 합니다 실베주. (엄근진
라고 말하며 프란주 왔어오. -
183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8:21:02그렇다고 합니다. 실베주.. 그래도 장염은 아니라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그리고 프란주 어서 오세요! .....는 장염이라고요?! 프란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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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프란쨩☆ (3913816E+5) 2017. 4. 12. 오후 8:32:08네에 평범한 위염이랑 장염이랍니다☆ 그 덕에 어제 학교를 쨌죠. 아이 죠아! 오늘 강의실에서 제대로 걷지도 못해 친구들 부축 받으면서 나간 건 안좋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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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8:38:44.........(동공지진) 로즈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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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탈출합시다. (590266E+58) 2017. 4. 12. 오후 10:14:28>>165
"막상 그 사탕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실험을 해봐도 좋은 일이 없었다니까요? 하아아, 죄수들에게도 나눠 주었는데, 저어어언혀 쓸모가 없었어요."
씹어먹히는게 아픈건 맞지만..으음.
"그러고보니, 저 도플갱어가 완벽한 이를 잡아먹는 사례도 있지만 아아아아아아아주 가끔 완벽한 이가 도플갱어를 잡아먹는 일도 있다고 해요. 뭐라고 했더라, 도플갱어를 잡아먹으면 불사가 되어 세상을 읽는다, 라고 했던가...?"
균열에 발을 디디자, 당신은 원래 가려 했던 장소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어라, 그녀는 어디 있지요?
[탈출 완료!]
>>167
"그렇지."
그는 고개를 돌리고 피를 퉷, 하고 다시금 뱉어내더니 에루인의 질문에 무언가를 생각하다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추종자를 견제하고 있어. 그들은 전부 아이젠 졸업생이고, 교주 디벨르를 앞세워 포교활동을 계속 하고있고. 글쎄, 그 다음부턴 잘 모르겠네. 아버지의 일을 돕고있긴 한데 이건 별 쓸모없는 정보거든. 건포도가 가득 들어찬 사과나무는 자신의 가장 큰 실수라면서 품종 개량을 하고 계셔."
그 악마같은 나무가 누구의 작품인가 싶었더니! 루치페르는 당신의 손을 바라보다 머뭇거리더니 손을 잡고 몸을 비틀거리며 일어섰습니다. 저기 균열이 보이는군요.
"...정말 도와줄거야?"
나를?
>>175
"저들은 완벽한 자들을 잡아먹어 그들의 모습을 취하지요. 빨리 가겠습니다."
균열에 가까워지고 있으니까요. 그는 날갯짓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아, 한가지 충고를 하자면.."
그는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아이젠의 학생이시겠지요, 에이든 선생님은 이 존재를 상당히 싫어하시니 학교에서 그 얘기는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
187 데카드 (9199273E+5) 2017. 4. 12. 오후 10:26:18"흐응, 충고 고맙다."
완벽한자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포식자라는 뜻인걸까.
아이고, 무서워라. 아이젠에 와서 별의 별 꼴을 다보네 정말이지.
"저 균열이 출구인거야?"
그렇다면 내 감이 맞았다는 소리로군?
역시난 뭔가 눈치는 있어. -
188 이든샘주 (2175023E+5) 2017. 4. 12. 오후 11:13:46든샘주 갱신합니다. 봐야할 ppt가 최소 300장이라구..??대학시험 원래 이런건가...?(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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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4148638E+5) 2017. 4. 12. 오후 11:17:20" 사이러스는 사이러스 나름대로 오르페오의 추종자를 저지하는 건가... "
사이러스에게 있는 추종자가 오르페오에게 없을 이유는 없지, 지금까지는 겉으로라도 오르페오 쪽에 있었으니 오르페오의 추종자와 적대할 이유가 없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 나 역시 잠재적 제거대상이 되려나.
사이러스에게 붙을 생각도 별로 없는데, 이거...양쪽에서 엄청 까이겠는걸.
" 그게 아는 것의 전부야? 더 없어? "
일단 손을 잡고 비틀거리면서 일어서는 루치페르에게 정보를 좀 더 내놔보라는 식으로 되묻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정보가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고...일단 여기서 나가는 게 먼저겠죠.
" 어. "
짧고 시크하게 긍정의 '어.'를 내뱉어 준 에루인은 비틀거리는 루치페르를 보다가 안아보려고 합니다만, 키 차이 때문에 실패.
업는 건 아슬아슬하게 가능할 것 같네요.
" 야, 이리 와. "
하고는 문답무용으로 루치페르를 업으려고 합니다, 업힌다면 아슬아슬하게 바닥에 닿을까말까 한 정도가 되겠네요.
업는 게 안된다면 대충 부축해서 균열로 향합니다. -
190 리오주 (4455008E+5) 2017. 4. 12. 오후 11:33:22잠깐 자리 비운 리오주도 다시 갱신합니다! 아직 탈출하지 못한 이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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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탈출합시다. (590266E+58) 2017. 4. 12. 오후 11:42:55흠 흠흠, 두분 다 중요한 내용이니 내일 제대로 이어드리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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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이든샘주 (2175023E+5) 2017. 4. 12. 오후 11:58:57이거..갈수록...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르페오 왜그랬어.. 다들 잘자용! 오늘만 나가면 3일동안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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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리오주 (6090616E+5) 2017. 4. 13. 오후 6:13:47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으아아아!! 오늘도 좋은 하루였다!! 힘들지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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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요슈아주 (1680239E+5) 2017. 4. 13. 오후 7:07:38요슈아주가 갱신 합니다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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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리오주 (6090616E+5) 2017. 4. 13. 오후 7:15:52요슈아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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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요슈아주 (1680239E+5) 2017. 4. 13. 오후 8:25:26리오주 안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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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리오주 (6090616E+5) 2017. 4. 13. 오후 8:31:26네! 네!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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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이든샘주 (0059768E+5) 2017. 4. 13. 오후 9:06:52달 아래에 벚꽃이 아름다운 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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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리오주 (6090616E+5) 2017. 4. 13. 오후 9:09:48이든샘주 어서 오세요!! 저는...오늘은 조금 피곤한 하루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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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요슈아주 (1680239E+5) 2017. 4. 13. 오후 9:11:35저는 나름...괜찮은 하루였습니다! 내일 교양과목 시험보는것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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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리오주 (6090616E+5) 2017. 4. 13. 오후 9:35:41내일 교양과목 시험이라니...히익?!! 시험..시험 힘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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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프란쨩☆ (0100183E+5) 2017. 4. 13. 오후 9:48:39시트동결부타두드릴게요. 진짜 너무 아파러 스레에 신경을 쓸 수다 없어. 여러분은 건강오간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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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요슈아주 (1680239E+5) 2017. 4. 13. 오후 9:53:57에구...프란주 많이 아프시구나...푹 쉬시고, 건강해져서 다시 돌아오실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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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탈출합시다. (9415833E+5) 2017. 4. 13. 오후 9:59:40>>187
"뭘요, 인간을 보좌하는 서포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이었습니다."
그는 날개를 쫙 펴더니 그대로 활강을 시작했고, 흘끔 뒤를 돌아보다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예. 출구인 듯 합니다. 모쪼록 고생하셨을텐데, 푹 쉬시길."
그는 그대로 당신과 함께 균열을 통과했고, 당신은 본래 가려던 장소에 안착하게 됩니다.
...그는 없지만, 그의 깃털은 어깨에 묻어있군요. 페일로스 선생님께 한번쯤 그가 누군지 물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탈출 성공!]
>>189
"당연히. 무엇보다 그 녀석들, 좀 세거든. 물론 사이러스 측에선 녹스가 넘사벽이긴 했지만. 거기 추종자가 넷인데, 그 넷이 한꺼번에 덤벼도 여유롭게 싸웠거든."
그런데 저번엔 좀 이상했었어. 그때 확실히 보니까 비실비실하니 약해졌고,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의욕도 없어보이고. 시들어버린 어린 새싹 같았다니까.
"이케르가 교사들중 유일하게 사이러스 편에 붙은거?"
마지막 정보야. 이것 이외엔 몰라. 그는 자신을 안아보려고도 하고, 바닥에 닿을까 말까 하지만 자신을 업으려고 하는 요슈아, 정확히는 에루인을 보고 곤란한듯 한숨을 쉬다가도 그의 등에 기대 업혔습니다.
"몸 속에 여자가 잠들어있는 남자 등에 업혀본적은 없는데."
균열로 향하고나서, 둘은 학교에 도착합니다.
[탈출 성공!] -
205 리오주 (6090616E+5) 2017. 4. 13. 오후 10:00:36프란주...몸 많이 아프시구나... ;ㅁ; 그..몸 빨리 낫길 바래요! 정말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푹 쉬세요! 그리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요! 그리고 레주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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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Rose (0028384E+5) 2017. 4. 13. 오후 10:08:39이런, 프란주.. 빨리 회복되기를 바랄게요. 푹 쉬시고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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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데카드 (9204523E+5) 2017. 4. 13. 오후 10:19:33주륵,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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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리오주 (6090616E+5) 2017. 4. 13. 오후 10:24:37그리고 들어오신 데카드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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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데카드 (9204523E+5) 2017. 4. 13. 오후 10:28:26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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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이든샘주 (0059768E+5) 2017. 4. 13. 오후 10:29:25프란주 다음에 볼때는 건강한 모습으로 봐요! 꼭이요!!ㅠㅠ 벌써 시험을 보는군요..전 제일 빠른 시험이 다음주 목요일인데ㅠㅠ 리오주는 힘내세요! 곧 주말이니까요! 프리랜서라서 상관없나(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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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리오주 (6090616E+5) 2017. 4. 13. 오후 10:43:1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뭐...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에 비하면 자유로운 편이니까요! 적어도 아직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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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요슈아주 (4800846E+6) 2017. 4. 14. 오전 10:13:36갱신! 시험끝! 공부를 안하니 시험이 너무 빨리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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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12:20:14이든샘주 갱신합니다..(흐물) 아이곸ㅋㅋㅋㅋ저도 공부..해야되는데...다음주에 교양시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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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Next Boss is.. (3513377E+5) 2017. 4. 14. 오후 4:24:42"결국에는 이렇게 될 줄 알았지."
"결국 나 또한, 하나의 인간이군. 한없이 탐욕스럽고, 이기적이야."
...
"괜히 내 자신에게 페널티를 준 것 같군."
"데미니크, 나의 부름에 응하라."
...
"나는 고결한 순백의 기사요, 검은 피를 흩뿌리며 춤추는 하나의 검이라!" -
215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5:35:11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즐거운 금요일! 근데 보스가 순백의 기사라.. 기사를 칭하는 이가 나왔나요. 이것은 리오와의 라이벌 플래그...(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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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Rose (4566054E+6) 2017. 4. 14. 오후 8:05:43그야 진짜 기사이기 때문이지요! ^-^
오늘 이벤트를 할지, 내일 할지가 고민입니다. -
217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8:18:13레주 어서 오세요!! 음.. 이벤트.. 오늘 한다고 한다면 지금 사람이... 그건 그렇고 진짜 기사이기 때문이다라.. 좋아. 이건 진짜 라이벌 플래그다.(절대로 아님) 근데 아마 상대도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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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데카드 (1717096E+6) 2017. 4. 14. 오후 8:31:28호오. 기사라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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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8:37:37데카드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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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요슈아주 (5151897E+6) 2017. 4. 14. 오후 8:41:51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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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Rose (4566054E+6) 2017. 4. 14. 오후 8:43:01어서오세요!
아참. 참고로 두분중에서 반응레스를 늦게쓰신..
요슈아주가 이케르 선생님과의 데이트에 당첨되었습니다. ^^
이케르: 어여와라. -
222 데카드 (1717096E+6) 2017. 4. 14. 오후 8:44:01흐허허허허. 나만 아니면 괜찮아!
그나저나 일상을 돌리고싶습니닷! -
223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8:46:24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벤트 가장 늦게 나오면 이케르와 데이트 예약되어있는 그거였나요?! 전혀 몰랐어!!
>>222 일상....리오주는 상황이 힘들어서..미안해요.. ;ㅁ; -
224 데카드 (1717096E+6) 2017. 4. 14. 오후 8:51:54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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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8:53:06묘하게 할 것이 많고 바빠요...엉엉.... ;ㅁ; 나도 학생이었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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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코벳-이벤 (4751756E+5) 2017. 4. 14. 오후 8:55:47아아... 피로에 쩔어버렸네요. 만들기라는 건 제게 있어 너무 큰 시련입니다.. 그래도 치킨을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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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코벳 (4751756E+5) 2017. 4. 14. 오후 8:56:20다들 안녕하세요.. 하품때문에 잘못눌려져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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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8:57:58코벳주 어서 오세요!! 우와아... 뭔진 모르겠지만 피로에 쩔었다니.. 하지만 치킨을 먹을 수 있다면 치킨 먹고 회복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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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프란쨩☆ (5761516E+5) 2017. 4. 14. 오후 9:00:29죽겠네요. 그래도 예상보다 빨리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으니 기쁜 일이려나요. 프란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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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9:01:49프란주 어서 오세요! 몸은 좀 괜찮아지시나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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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요슈아주 (5151897E+6) 2017. 4. 14. 오후 9:07:28이케르쌤이랑...데이트...(완전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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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프란쨩☆ (5761516E+5) 2017. 4. 14. 오후 9:07:39네엡. 뭐어 죽 정도는 먹을 수 있으니까요. 다행이죠.
그나저나 시험… 시험공부 못 했… 끄흡흡 -
233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9:08:46요슈아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죽은 먹을 정도라고 하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좀 더 힘내라고 해야할지..시험......;ㅁ; 으아아아! 시험이 나빠! 시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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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코벳 (4751756E+5) 2017. 4. 14. 오후 9:11:39어서오세요 다들...
네에. 치킨이라면야.
프란주는 몸이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235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9:15:34데미니크! 나의 뷰름에 응하라!
왔습니다!(아님) ㅎㅎ..이든샘주 갱신합니당. -
236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9:18:00이든샘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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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코벳 (4751756E+5) 2017. 4. 14. 오후 9:23:30어서오세요 이든샘주. 치킨이 왔고.. 맛있네요.(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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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9:26:16안녕하세요!!!! 헉치킨..좋겠다. 저두 오늘 치맥하고 싶었는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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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9:27:07치킨이..왔다구...?! 치킨..치킨 먹고 싶다! 으어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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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9:34:02그래두 전 배가 불러서..ㅎㅎ 생각보다 데미지는 크게 입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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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9:37:22저는 데미지를 크게 입고 말았습니다. 나도 치느님 좋아하는데! 엉엉...!(작작해 이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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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실베주 (9135637E+5) 2017. 4. 14. 오후 9:38:52치킨은 없고 맥주는 있네요, 맥주나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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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코벳 (4751756E+5) 2017. 4. 14. 오후 9:49:13후라이드는 고소하고 바삭바삭거리는데다가 양념은 달콤하고 같이 온 찍어먹는 양념은 칠리처럼 매콤새콤달콤이라서... 바삭한데 기름기랑 섞인 새콤매콤달콤이 혀를 감싸면서요...는 너무 타격이 심하려나요?
맥주는 오늘은 무리입니다! 내일 알바를 가야하는걸요. -
244 요슈아주 (5151897E+6) 2017. 4. 14. 오후 10:00:48치..치킨...(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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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0:03:31조금 늦었지만 실베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치킨이라...다들 치킨 좋아하는군요. 이렇게 되면 난 내일 먹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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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Rose (4566054E+6) 2017. 4. 14. 오후 10:08:07다들 보스의 대사중 데미니크를 신경쓰지 않으시는군요.
ㅎㅎㅎㅎ. -
247 실베주 (9135637E+5) 2017. 4. 14. 오후 10:10:37그런 피자 이름 같은건 신경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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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0:14:39데미니크라고 하면 전에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만...괜찮습니다. 네. 이길 수 있을거야! ....물론 리오는 기사라는 것을 듣자마자 앞장서서 싸우다가 떡실신이 되겠지만..(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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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0:19:19데미니크....맞나.. 그때 본 이름.. 애매하네...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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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실베주 (9135637E+5) 2017. 4. 14. 오후 10:22:13저는 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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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0:24:37어..저도 잘 기억이 나는 건 아니에요. 그때 도서관에서 신과 관련된 기사..라는 식으로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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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실베주 (9135637E+5) 2017. 4. 14. 오후 10:28:07괜찮아요, 뭔지 모르지만 어차피 피자토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겠지!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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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10:31:15데미니크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 이름이긴한데... 전 스레들에서 검색하다가 베로니카...ㅠㅠㅠ베로니카의 대사들이 너무 주옥같아서..로즈메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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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0:32:41어쨌건 다음 보스가 데미니크잖아요? 난 저거 놓칠 수 없어. 반드시 리오로서 라이벌 플래그를 쌓아서 멋진 장면을 만들고 말거야.(그리고 데플면제권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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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10:38:14ㅋㅋㅋㅋㅋㅋ라이벌 플래그를 세워야하는건가요! 데미니크..흐음..데미니크...들어본것같은데..나의 부름에 응하라고 하는 것을 보면...보스의 정체는 점점 미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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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0:44:05물론 꼭 세울 필요는 없긴 하지만.. 그래도 저쪽도 기사를 칭하고 있으니 뭔가 리오와 비슷해서.. 막막 모두를 위해서(라고 말은 하지만 아마도 실베가 7 다른 이들이 3) 레이피어를 들고 진검승부를 하는 리오도 해보고 싶고...
....라기보다 지금까지 적들 중에서 기사를 칭하는 이가 류밖에는 없었는데, 류에게 한번 죽었잖...(시선회피
물론 제 망상일 뿐입니다. -
257 ? (4566054E+6) 2017. 4. 14. 오후 10:45:06이케르가 시가를 입에 무는 10시 45분.
"씨발, 약좀 작작 하지 그래?"
"X까, 황녀랑 노닥이러 가지 왜 이곳까지 쫓아오는건데."
...
"그때, 핑크로즈로 사이러스를 데려온게 너지?"
"....."
"대답해."
이케르는 레피아의 목에 검을 댔습니다.
"누가 루치페르를 조종해 내 약혼녀를 쐈더라?"
"검 치워."
"미안한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약 할때 건드리는 새끼랑 내 약혼녀 얘기를 꺼내는 새끼야."
학교 전체로, 날선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
258 데카드 (1717096E+6) 2017. 4. 14. 오후 10:48:32아이고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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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0:52:53우와아아...학교가 멍멍이 판이 되어가고 있어...이거 괜찮은겁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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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실베주 (9135637E+5) 2017. 4. 14. 오후 10:54:26선생님들이 개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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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같은 시각. (4566054E+6) 2017. 4. 14. 오후 10:58:51"파이퍼씨, 파이퍼씨! 있잖아요.."
"없어요."
".....(이 닉시 새끼가)"
"농담이에요. 왜 그러시죠?"
류는 파이퍼가 읽고있는 책의 표지를 초롱초롱 바라보았습니다. 매일 읽고있는 저 책이 대체 뭘까요?
"그 책, 뭐에요? 닉스의 책인 것 같긴 한데..."
"같이 읽을래요?"
"어디보자...제목..금..단....?"
....몇페이지를 읽어보고 류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뒤로 도망치듯 물러났습니다.
"흐아아아아응?! 이,이,이런걸, 왜 이런거어어얼..."
"이런, 아직 당신은 어른이 되기엔 한참 이른가보네요."
"....."
"(팔락)"
"자..잠깐..!"
"?"
"다..다음 장면..아직 다 못 봤어요..."
"...이리 오세요."
...어른의 세계에 발을 내딛은 듯 합니다. -
262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1:07:32뭘 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펔ㅋㅋㅋㅋㅋㅋㅋㅋ 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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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실베주 (9135637E+5) 2017. 4. 14. 오후 11:10:52실베스터 :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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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11:18:06류 왜이렇게 귀여워요? 정답은 없습니다. 원래부터 귀여웠으니까요. 치킨이 왜 맛있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는것처럼요.(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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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데카드 (1717096E+6) 2017. 4. 14. 오후 11:22:41그것은...모두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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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Rose (4566054E+6) 2017. 4. 14. 오후 11:25:54류: ...(얼굴 빨개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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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1:28:00리오:후훗. 좋을때라고 생각합니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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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프란주 (5761516E+5) 2017. 4. 14. 오후 11:33:34호오.. 흥미로운 얘기가 오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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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1:38:06프란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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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11:39:29후욱(변태) 우리 류쁜이 아프지말자..(도담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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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이든샘주 (6214333E+5) 2017. 4. 14. 오후 11:41:11이든샘: (미소)
프란주 어서와요!!!! -
272 이름 없음 (3187561E+5) 2017. 4. 14. 오후 11:51:42(*''*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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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리오주 (0421422E+5) 2017. 4. 14. 오후 11:52:33>>272 놓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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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이름 없음 (3187561E+5) 2017. 4. 14. 오후 11:54:36*''*!!!! 안녕하세요!!!!(붕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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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전 12:01:45(붕방방) 자.. 이제 정체를 밝히시면 됩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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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프란주 (9807462E+5) 2017. 4. 15. 오전 12:02:33노로주라던가 노로주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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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노로주 데-스-!!!!!!!!! (553878E+52) 2017. 4. 15. 오전 12:04:47((어째서 금방 들키는 거지))
저는 정말 금방 들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이에요!!! -
278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전 12:07:12그야 노로주는 노로주인것이 티가 팍팍 나니까요!(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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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노로주 데-스-!!!!!!!!! (553878E+52) 2017. 4. 15. 오전 12:09:34노로주 레스에서는 '내가 바로 노로주다' 하는 게 딱 적혀있는 걸까요...(동공강진) 한 번 말고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적이 없어...(먼산)
다음에는 반드시 못 알아채게 꼭꼭 숨어야겠습니다!!(숨지마) -
280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전 12:20:2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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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이름 없음 (553878E+52) 2017. 4. 15. 오전 12:28:44로즈스레 사람들에게 한 번 노로주라는 것을 들키지 않는 게 제 작은 소망..... *''*(뭔)
요즘 진짜 바빠서 오랜만에 온 느낌이네요.... ;ㅁ;.... -
282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전 12:31:45여러모로 많이 바빴던 모양이네요. 하기사 요즘은 다들 바쁜 시기니까요. 시험 기간이라던가... 시험 기간이라던가... 시험 기간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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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이름 없음 (553878E+52) 2017. 4. 15. 오전 12:35:37((시험))((쿠궁))((슬픔))
맞아요 시험기간... 정말 시험 보는 사람들 모두 화이팅.. 저도 시험보는 입장이라...... 힘내겠습니다 ;ㅁ;!!!
회사 화단에 벚꽃이 폈는데 노로주 시험이 끝나면 전부 다 져버릴 예정일 것 같습니다..(멍)
사실 오늘 바람이 엄청 불어서 거의 다 떨어졌을 것 같지만요... 바람의 신이 회사에서 둥지를 튼 느낌이었어요(?!) -
284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전 12:36:46다른 곳은 바람이 많이 분 모양이네요. 여기는 날씨가 엄청 화창했거든요.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내려서..뭔가 되게 신기하네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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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이름 없음 (553878E+52) 2017. 4. 15. 오전 12:41:53그.. 어느 신화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북풍의 신이었나요... 바람의 신이었나요 그 신이 입김을 세게 분 그런 느낌... 저는 아니지만 오늘 출장 하신 팀원분들의 말씀을 따르자면 날아갈 뻔 했다고도..(먼산) 화창한 날씨 좋죠!!! 그런 날은 놀러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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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전 12:46:10........(창밖을 본다(진짜 평온했다(지금도 평온)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다른 지역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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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Rose (1779138E+5) 2017. 4. 15. 오후 12:54:13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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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1:09:04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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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이든샘주 (1181202E+5) 2017. 4. 15. 오후 2:32:36저희쪽도 저번주에 비 한번 내린것 말곤 화창했는데! 흐음..노로주가 계신곳은 산쪽이라서 그런걸까요? 이든샘주가 갱신합니다! 날씨가 무지 좋아요!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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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Rose (1779138E+5) 2017. 4. 15. 오후 2:44:10날씨가 좋아요~~~~
4시쯤 스토리를 시작할까 해요! -
291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2:52:38이든샘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4시쯤 스토리라.....참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이거. 4시쯤에 왠지 집에 없을 것 같은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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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이든샘주 (1181202E+5) 2017. 4. 15. 오후 2:56:26전 네시 가능해요! 어라..리오주는 외출하시나봐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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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3:04:34어떻게 될진 모르겠는데..외출할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거든요. 그래서..음..조금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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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이든샘주 (1181202E+5) 2017. 4. 15. 오후 3:12:48흐음..조금 애매한 시간대려나요. 일단 이든샘주는 가능한데..지금도 티비보면서 빨래 개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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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요슈아주 (5954449E+5) 2017. 4. 15. 오후 3:24:40갱신! 4시 이벤트라면 가능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집에 있을거에요!(니트 -
296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3:33:17그리고 리오주는 나가볼 일이 생겨서 나가야만 한다고 합니다..(땅치기) 이벤트는 참가 힘들겠네요. 중도 참가 이외에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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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3:33:54그리교 요슈아주 안녕하세요! 그럼 리오주는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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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프란주 (9807462E+5) 2017. 4. 15. 오후 3:41:03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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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이든샘주 (1181202E+5) 2017. 4. 15. 오후 3:44:36다녀오세요 리오주!! 요수아주, 프란주 어서와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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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Rose (1779138E+5) 2017. 4. 15. 오후 3:52:02얍! 출첵!
앗....리오주..;ㅁ; -
301 프란주 (9807462E+5) 2017. 4. 15. 오후 3:55:10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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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이름 없음 (553878E+52) 2017. 4. 15. 오후 3:56:24노로주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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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이든샘주 (1181202E+5) 2017. 4. 15. 오후 3:59:14이든샘 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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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요슈아주 (5954449E+5) 2017. 4. 15. 오후 4:01:38두둠 둠두둠 두둠 둠두둠(터미네이터 BGM
쳌! -
305 실베주 (6070613E+5) 2017. 4. 15. 오후 4:04:55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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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4:39:38검풍이 몰아쳤다.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피바람이 일었다. 그것이 확연히 보이고, 느껴졌다. 누군가 급히 숲으로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예사롭지 않은 바람이었기에, 몇몇은 눈치를 채고 달려왔을것이다.
...본디 흰 옷이었던 것이 검은 피에 젖어 휘날렸다. 검을 쥔 주먹에선 누구의 것일지 모를 붉은 것이 흐르고 있었다.
도대체 누구의 피 인가?
도대체 무엇을 위한 피 인가?
"도대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그는 검을 쥐고 눈을 감았다. 가슴팍에 손을 얹고 고개를 숙였을 때 보인것은 피에 젖은 보라색 머리카락이었다.
"대답은."
"....."
"대답해."
죽은 자는 말이 없었다. 그는 검에 묻은 피를 털어내었고, 검은 사라져버렸다. 무언가, 무언가 잘못됨이 느껴졌다.
자신은 도대체 지금 어떠한 모습인건가? 피 웅덩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선명하게, 평범한 인간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띄고 있었다. 흰 머리카락에서 피가 떨어져선, 그 모습을 일렁이다 지워버렸다.
사람인가, 혹은 짐승인가.
...아니면, 누군가의 각인이 선명히 박힌 기사인가.
""결국에는 이렇게 될 줄 알았지."
그는, 익숙한 눈빛으로 당신들을 내려다보았다.
아, 저 오만한 귀족의 눈빛은 누구의 것인가?
"어서와라."
Iker Von Hibiscus : Hp.5000 -
307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4:42:02여러분은 레피아를 죽인 이케르와 마주쳤습니다.
반응레스는 50분까지 받겠습니다. -
308 프란주 (9807462E+5) 2017. 4. 15. 오후 4:43:50??????????????????????????????? 뭐죠 저 카오스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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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실베스터 - 이케르 (6070613E+5) 2017. 4. 15. 오후 4:47:28"이케르 선생님."
그녀는 매우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엄. 그저 산책이었을뿐인데. 큰 소리가 들리더니.
죽었나요?
"무슨 일인지..........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
310 프란주 (9807462E+5) 2017. 4. 15. 오후 4:47:49저기 지금 장소는 숲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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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이름 없음 (553878E+52) 2017. 4. 15. 오후 4:49:16(동공대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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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4:51:05지금 내가 보는 광경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면 피바다라고 하는 게 좋을 겁니다. 아아, 여긴 미쳤어요. 이상한 광경이 눈앞을 물들이고 있어요. 프란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앞을 응시해요. 피 웅덩이, 시체가 된 레피아 선생님, 그리고 레피아 선생님의 피를 뒤집어 쓴 이케르 선생님.
“...선생님.”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뒷말은 목에 걸려 나오지 않아요. 너무나도 황홀한 시간이야. 죽은 자에 대한 추모따윈 개나 주라고 해요. -
313 이름 없음 (553878E+52) 2017. 4. 15. 오후 4:51:45으아아 미안해요 노로주 참여 못할 것 같아요 9ㅁ9 갑자기 바빠졌어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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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4:55:10숲에 또 한 번 피바람이 몰아쳤구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든 생각이었다. 지금까지와 선연히 다른 상황이었지만. 두번째로 보인 것은 사이러스의 각인. 손에 힘이 풀려 팔에 걸쳤던 활이 힘없이 호선을 그리며 손에 매달렸다.
"레피아 선생님..."
시체를 향해 굳이 다가가 얼굴을 확인한다. 오만한 귀족의 얼굴 또한 확인한 그의 눈동자가 떨려온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
315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4:56:39" ... "
이젠 서로 참지 않겠다는 뜻인가, 아니면 이케르 혼자의 독단인가.
확실히 그가 분개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의 약혼녀의 일을 알고 있다면..
만약 그런 거라면 어떤 경로로 안 거지?
" ...레피아는..? " -
316 데카드 (6577022E+5) 2017. 4. 15. 오후 4:58:34"흐응. 결국에는."
조만간 이런일이 일어날거라고는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른 시일안에 일어날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결국 어디서든 죽는사람은 나오는것이고, 사람은 이렇게 허망하게 죽는건가.
"그래서, 그녀를 왜 죽인겁니까?" -
317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5:13:35"설명이 필요한건가."
그는 머리를 쓸어넘겼습니다. 손에서 피가 묻어나왔고, 이케르가 확인한 시체의 얼굴은 레피아가 맞았습니다. 처참하게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과 크게 뜨인 눈. 그의 몸은 자가수복을 시작하겠지만, 글쎄요. 생각해보면 이케르는 사제지요. 사제는 악마를 멸할 수 있으니. 살아난다 해도 데미지는 크겠지요.
"오르페오의 가장 충실한 개새끼를 죽여버린게 너희의 눈엔 보이지 않는게냐."
그녀를 왜 죽인겁니까, 라는 데카드의 물음에 그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정확히는 오르페오가 죽였지. 이상하지 않아? '아버지'라 언급한 헨젤과 그레텔도, 그들이 있음을 직감했을텐데 가만히 있던 레피아도. 그래서 죽였어. 왜, 더 정당한 이유가 필요해?"
신을 아버지라고도 말하지요. 그랬던걸까요, 결국엔.
"그렇다면 말해주지."
"나는 오르페오를 등졌다."
그는 실없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류는 불안함을 직감했습니다.
"결국 나 또한, 하나의 인간이군. 한없이 탐욕스럽고, 이기적이야.."
"피해요!! 다들 피해!!!!"
포탈이 열리더니, 그대로 추종자들이 뛰쳐나와 당신들을 공격했습니다.
[실베로 인해 첫턴 공격은 무효화됩니다. 반응레스를 써주세요.]
Iker Von Hibiscus : Hp.5000
다시 켜지기 시작한 빛의 추종자 - hp.300
/30분까지 받겠습니다. -
318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5:16:42....엄마
-
319 실베스터- 이케르, 추종자 (0705636E+5) 2017. 4. 15. 오후 5:24:23"청.."
그녀는 고민을 접고서 청을 꺼내 날을 만들어내곤 그대로 휘둘러 추종자를 베어내려고 했습니다.
"등졌다는건 알겠습니다, 그럼 왜 저희까지 공격하는건지 물어도 될런지요."
이후 검들을 띄워내며 방어를 준비하던 그녀는 선생님을 바라봤습니다.
"이 중엔 오르페오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어째서 무차별 공격을 하는거죠?
그리고 오르페오를 등지면, 당신은 더 이상 저희의 선생님이 아니게 되기라도 하는겁니까?"
.dice 311 460. = 342 -
320 데카드 (6577022E+5) 2017. 4. 15. 오후 5:27:45"뭐,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들을 공격하는건 좋은 생각이아니지만.
말씀대로 피해야할까. 으음, 상황을 살펴야겠군.
-
321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5:30:17지긋지긋하군요. 결국 또 두 신의 싸움에 피조물들이 말려든 것일까요? 그래요. 최초의 추종자 선생이라... 참으로 재밌을 듯 합니다. 저는 혀를 쯧쯧 찹니다. 녹빛 눈동자에는 일말의 동정조차 들어있지 않아요.
“물론 약혼녀가 죽어서 상심이 크시겠지만...”
레피아 선생님을 죽인 것도 모자라 학교 안에 추종자들을 대량으로 끌고 들어오다니...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신이고 인간이고 악마고... 저는 질렸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더 이상 언제까지 이렇게 서로 치고박고 싸워야만 할까요? 글쎄요...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슬슬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베로니카가 희생된 자리에 저희도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셨음 하는데요.”
우리가 그 꼴을 보고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도요. 프란은 무심히 덧붙이고는 씨앗을 뿌립니다. 식물들이 이케르 선생님을 향해 쇄도하네요.
“그러니까 이기적이라느니 탐욕적이라느니 그런 표현은 쓰지 마세요. 누구든지 다 그 상황에서는 그럴 터이니.”
그나저나 오르페오가 베로니카를 죽였군요. 헨젤과 그레텔도 그의 수하였나요. 참으로... 끔찍합니다. 오르페오와 사이러스, 당신들이 말이죠.
.dice 305 430. = 426 +50 -
322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5:35:52흐음..
-
323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5:37:29" 말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
그렇게 말하면서 추종자가 쓰러지는 걸 본 뒤에 슬며시 뒤로 물러납니다.
//늦었어.. -
324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5:40:04이든샘주가 늦으시네요. 일단 진행할게요!
-
325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5:43:25베로니카를 죽인것이 오르페오라고? 일전에 오르페오의 고유공간에 갇혔던 것과 류의 기억이 조작된 것이 떠올랐다. 평소와 확연히 달랐던 루치페르의 모습과... 루치페르의 안구가 떠올라 류 쪽으로 한 번 눈길을 주었다가 다시 고개를 돌렸다.
선생님의 뒷머리를 잡은 손이 떨렸다.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치유를 해야하는지, 하지않는게 옳은건지 모르겠다. 당연히 사람을 살리는데엔 이유가 없다. 허나, 하지만......
결국 산호색의 빛을 손에서 흘려보내려 할 때 류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 추종자들이 뛰어나오자 이든샘의 입가가 일그러지며 이를 악물더니, 이내 나직하게 읊조렸다.
"어찌 이케르 선생님의 유년시절을 그리 만든 형의 길을 따라가시겠단 말입니까."
.dice 333 530. = 440 +40
(프란버프, 팀원 방어막 +50) -
326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5:44:47외식한다고 나갔다오느라 늦었어요ㅠㅠㅠ 쩌어번 이벤트 보상이 최대최소 +100이 아니었던가..? 아니었으면 다시 굴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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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5:45:09이든샘:니 느그 형이랑 똑같이 살끄가? 어? (멱살
인건가요. 역시 밥든샘... -
328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5:48:47어..아닌가..? 그런일 없었나..?(바로바로 위키를 수정하지 않은자의 폐해)
>>327 아닠ㅋㅋㅌㅌㅋㅋㅋㅌㅋㅋ의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사투리 왜케 찰져욧ㅋㅋㅋㅋ -
329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5:49:57>>328 그야 제가 지방 토박이니까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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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5:53:35찾았다! 비앙카의 수정눈동자 퀘스트에서 다이스 최대 최소 +100씩! 다들 수정해주세요!(찡긋)
>>329 오오..오오오..토속적인 느낌 머쪄. -
331 실베주 (6070613E+5) 2017. 4. 15. 오후 5:56:11dice 411 560
프란버프 포함이라지만 이 값이라니 거기다 무기 30뎀 합치면 ㄷㄷ.. -
332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5:57:57dice 405 530
인가요... 어마무시하네. -
333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5:58:23갱신! 참가합니다! 그런데 전에 인형한테 눈 얻을 때 다이스값이 얼마나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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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실베주 (0332547E+5) 2017. 4. 15. 오후 5:59:46위키 수정해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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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6:00:58100 올랐군요! 수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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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6:01:25100 올랐군요! 수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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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6:01:35갱신! 참가합니다! 그런데 전에 인형한테 눈 얻을 때 다이스값이 얼마나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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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6:01:57수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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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실베주 (6070613E+5) 2017. 4. 15. 오후 6:02:22피터주 레스가 날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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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6:03:13리오주가 돌아오긴 했는데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어가는거죠? 이케르와 싸우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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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6:04:19"...사이러스나..오르페오의 추종자나.."
"어차피 둘다 죽여버려야 할 녀석들. 이케르 당신도 포함이야."
창을 들고 공격을 한다.
.dice 416 615. = 504 +10
/밥땜에 길이가 짧습니다.. -
342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6:04:21"이유를 굳이 알려줘야 할 필요가 있을까. 너희는 이 싸움에 말려들었다며 싫어하고 있을 뿐이잖아? 참으로도 불쌍하지. 아무것도 모르고 평생 체스말로 살 수 있었을텐데. 기사가 되고, 자유를 찾고, 사이러스의 추종자를 죽이고, 오르페오를 신봉하고...그럴 수 있었을텐데."
그는 혀를 차고 쓰러지는 추종자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눈을 낮게 내리깔더니 그대로 무언가를 중얼거렸습니다. 여러개의 마법진이 서로 겹치더니, 순간 쿵, 소리가 나며 무언가가 이곳을 투명하고 거대한 돔으로 덮었습니다.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하는 결계군요. 결계의 밖엔 다섯 추종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그는 꺼지라는듯 손을 내저었습니다. 그중 가장 거슬리는 인물이 보입니다.
그레이샤. 그녀는 해맑게 웃으며 결계 밖에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아저씨~ 디벨르님께서 다치고 오면 죽여버리겠대요!"
그리고, 이든샘의 말에 그는 쓴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젠 이해가 가.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런 운명이니.."
그의 공격이 묘하게 빗나가는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일까요.
.dice 350 500. = 377 - 이케르
.dice 350 500. = 496 - 류 -
343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6:05:17피터주의 분신술!! 어서와요! 인형한테 최대값 고정 400이었고 400이 넘으신 분들은 +30으로 기억합니당. 아마...
>>340 리오주 어서와요! 그런것같아요! 다이스를 굴리긴 했습니다만..왜째서 공격하는거지..? -
344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6:06:04참전을 하려고 했는데 결계가 쳐졌어. 이런...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는건가...(동공지진)
-
345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6:07:162692군요.
참고로 여러분께 말씀드리는거지만...
2페이즈와 3페이즈가 남았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짧은 턴에 체력을 많이 깎으면 2페이즈로 줄어드는 마법이 일어난답니다.
대신 난이도가 올라가죠.
이케르: 시간..좀 더 줘. 대사도 못외웠다고. ...나는 고결한 순백의 기ㅅ (혀 깨물었음
디벨르: (빵터짐 -
346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6:08:02앗 이미 있었단 설정으로 참여해주세요! :D
-
347 데카드 (6577022E+5) 2017. 4. 15. 오후 6:08:52"좀 더 나은 방법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건가? 그게 최선이라고? 운명 운운하며 포기하겠다고?"
어쩔 수 없다는듯 대검을 들어올리며 다시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널 잘못 보았군. 넌... 적어도..."
다시 고개를 숙이고 말한다.
"아니다."
.dice 433 500. = 497
//밥먹고올게요! -
348 실베스터-이케르 (6070613E+5) 2017. 4. 15. 오후 6:15:36"거 말 통하면 이야기 좀 하면서 삽시다!"
그녀는 짜증이 폭발하며 선생님이라는 호칭도, 존칭도 집어치우면서 청을 들고 결계고 나발이고 신경쓰지 않으며 이케르에게 다가갔습니다.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지도 않고, 불쌍하다고? 불쌍하면 당신들이 도와줬어야지.
학생들이 고민하고 있을때, 방황하고 있을때 누구보다 가까이 있었고 누구보다 도와줄 수 있었던게 누군데, 자기들끼리 싸우고 배신하고... 이제는 뭐? 운명이라고?"
그녀는 지금쯤 분명. 나는 이러려고 이곳에 들어온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그러면서 청을 휘두를겁니다.
"그깟 운명이 뭐가 그리 대단해서 학생들이랑 싸우는건데, 당신이랑 1년부터 5년까지 다양하게 시간을 보내온 학생들이 여기 이렇게 눈앞에 있는데.
사이러스고 오르페오고 나발이고 자기 눈앞에 있는 학생들을 보고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냐고 묻고있잖아!"
묘하게 빗나가는 공격.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기에 더 답답합니다.
"레피아 선생님도 그렇고, 체육제때의 모습도 수업할때의 모습도 같이 놀았던 모습도 그렇고 다 그냥 장난이었다는거야 뭐야.
당신들말고 또 있어? 아니 처음부터 우리편이란게 있기는 했어? 이 학교는.. 처음부터 진실된 관계따윈 없었냐고요.." -
349 리오 카발레리아 (7322743E+5) 2017. 4. 15. 오후 6:15:51"평생 체스말입니까? 참으로 거북한 말입니다. 그것은.."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결국 알 수 있는 것은 새장 밖으로 나온 우리를 가련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 뿐이었습니다. 그것이 가련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무시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힐끗 눈동자를 돌려 제가 모시는 마스터,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한 동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 제가 여기서 할 말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한 사람의 기사. 기사로서 제 의무를 다 할 뿐입니다.
"저는 체스말도 아니고, 오르페오....를 신봉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믿고 따르는 것은 오직 하나. 저를 기사로서 등용한 마스터 하나 뿐."
팔에 차고 있는 팔찌의 저주의 힘을 레이피어로 옮깁니다. 검은빛 저주의 힘이 모이는 것을 느끼면서 앞으로 빠르게 돌진했습니다. 그리고 눈 앞의 교관의 몸을 향해서 찌르기 공격을 가하면서 빠르게 옆으로 몸을 움직였습니다.
"오르페오. 사이러스. 그런 것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습니다. 그저, 지금 이 상황이 나의 마스터를 위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저는 그것에 맞춰서 은색 장미를 지키는 기사로서 싸울 뿐입니다. 그것이 저의 의지입니다. 제가 정한 제 삶이 아닌, 다른 삶을 거론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dice 393 530. = 419
붉은 실 효과 - 최소값 +15
버프 효과- 최소값, 최대값 +30
.dice 1 2. = 1
1.저주의 힘 성공
2.저주의 힘 실패
만약 1번일 시...
.dice 1 3. = 2
1.공격력 50 저하
2.방어력 50 저하
3.다이스 1/2 -
350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6:17:30방어력 50 저하라. 진짜 오랜만에 저주가 성공했는데 50저하라.. 체력 계산 힘들게 하는 점 죄송합니다!! ;ㅁ;
-
351 실베스터-이케르 (6070613E+5) 2017. 4. 15. 오후 6:17:36청 손잡이 어택
.dice 411 560. = 419 -
352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6:19:45“아무것도 모르고 꼭두각시로만 사느니 차라리 알고 뭐라도 해보는 게 낫지요. 자, 그래서 왜 공격하시는지 정도는 알려줘야 할 거 아닙니까? 쳐 맞아도 이유는 알고 쳐 맞아야죠.”
정말 짜증난다니까요. 그래요. 내가 취했던 방법이었죠. 뭔가 속에 고민이 있어도 끙끙대면서 제 안에만 품고 있는 것. 다른 사람들한테 한 마디 말도 안하고 그저 자기 품속에서만 안고 있다가 어느 날 펑! 하고 터져서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는 것. 프란도 그랬던 적이 있었죠. 그래서 어느 정도는 심정이 짐작 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렇게 결계까지 쳐가면서 가두는 걸 용납하겠단 건 아니지만요. 특히 저 거슬리는 면상을 보는 건 정말이지...
“지금 공격도 빗나가고 있잖아요. 선생님 정도면 레피아 선생님을 죽였던 것처럼 저희도 끔살시킬 수 있겠죠. 그런데 계속 지금 봐주고 계시잖아요. 네? 결국 선생님도 이러고 싶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운명이라느니 체스말이라느니 다 지긋지긋하단 말이죠. 내가 내 인생을 살겠다는데 다들 왜 그리 간섭이 많으실까? 프란은 다시 한 번 공격을 날립니다. 이번에는 중력이 찍어누르기 시작해요.
.dice 420 530. = 508 +55 -
353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6:24:28"체스판의 말이 될 바에는 그냥 나가리 하는게 낫지. 이 사태가 다 끝나면 나는 플로를 떠날거야."
플로가 체스판이잖아? 이 망할 체스판에 계속 있기는 싫어.
"그래서 나는 사이러스고 오르페오고 다 목을 베기로 결심했다. 물론 그 추종자들도..."
이제 신이 아닌 인간이 정점에 있는 시대를 만들 것이다..
.dice 431 615. = 554 +10
/다들 안녕하세요! -
354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6:28:13" 신은 왜 꼭두각시에게 생각할 힘을 주고, 의지를 줬을까. "
이런 일이 생길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까.
그렇다면 변태들인 거잖아.
난 변태들 노는 데에는 끼고 싶지 않은걸.
"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기사가 되고, 자유를 찾고...뭐? 자유라고 했어? "
그 단어에서 딱 말을 멈춘 요슈아는 비웃는 듯한 미소를 띄우면서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공격할지는 생각해 봐야겠지만, 얻어맞으면 아프잖아.
" 뭐, 무슨 말을 할지 더 들어나 보자. "
.dice 338 500. = 387+30+15 (방어) -
355 밥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6:29:38"체스말로 쓰이다가 제 세계를 잃는 것이 운명이라 한다면, 언젠가 이 체스판을 반드시 부수리라고 망설임없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반구의 형태로 된 결계가 굉음과 함께 주변을 덮었다. 저번에 보았던 추종자에게 눈길을 주고는 다시금 입을 열었다.
"해서... 주변 사람을 해하는 것이 운명이라는 선생님 말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군요. 아무래도 훈육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
그리 말하며 특수제작된 큰 활을 활시위에 재었다. 계속되는 악의 고리를 끊어야한다. -
356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6:30:09밥든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57 밥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6:32:16>>355 .dice 333 530. = 485 +40 ×2
(팅커벨의 목걸이 사용, 팀원 방어막 +50) -
358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6:32:35자고로 운명은 뒤엎어버리는게 제 맛이지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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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밥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6:33:26활이 아니라 살인뎋ㅎㅎㅎㅎㅎㅎ 저녁 준비하는중이라 정신이 없군요..
>>356 (*'`*) -
360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6:46:44그가 갑자기 공격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들어봤자 가치가 없다는듯한 눈으로 슬쩍 결계 밖의 추종자들을 바라보더니, 가벼이 롱코트를 휘날리며 레피아의 시체를 포탈로 저 멀리 던져버렸습니다. 발치에 걸리는게 거슬렸는지, 혹은 개인적인 원한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 학교의 모든 교사 새끼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 뭔지 알아? 오르페오의 곁에 보내 오르페오의 신봉자로 만드는 것 이지. 모르겠나? 이 학교엔 중립 같은건 없다. 모든 교사는 오르페오의 편에 선 자들이지. 페일로스도, 레피아도, 교황조차 종교로 내세우는게 오르페오야."
그리고 그는 당신들의 말에 하아- 짧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대답하기도 싫어 죽겠나보군요.
"거북해? 그러니까 내가 말 했잖아. 몰랐으면 좋았을것을. 몰랐으면 이 거북함도 느끼지 않았겠지. 태초부터 자유로움이란 착각을 가지고 행복히 살았겠지. 마스터, 마스터. 그래, 그 마스터가 언제까지 나올지 볼까. 끝까지 기사도 정신으로 남아있겠다는건 훌륭한데말야.."
실베스터의 말에 그는 한숨을 쉬며 머리를 다시금 쓸어넘겼습니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 진실된 관계, 감성팔이는 집어치워라. 기사 나부랭이가 될 생각조차 없이 모든게 끝나면 돌아갈 귀족 자제에게 이런 말을 꼭 해야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는 그대로 이든샘이 활을 쏘자 포탈을 열어 그대로 류의 어깨에 박아버렸습니다.
"싸움이 시작된 이상 이곳은 전장이다. 이걸 각오하고 학교에 온것이 아닌가? 기사가 되겠다는 자들이 있는 것 같은데, 모든 교사들은 학생들을 한번쯤은 죽였어. 적으로 만나서, 암살자로 만나서. 교사와 학생은 거리가 있지. 아무리 친근해도 졸업하면 끝이야. 네 앞에 있는건 교사가 아니라 적이다."
류는 화살을 거칠게 뽑다가, 이케르의 눈을 보고 숨을 들이켰습니다.
지금 앞이 안보일텐데. 어떻게 이렇게 감이 좋을 수 있지?"
그의 표정이 일그러졌습니다.
[phase 2 진입]
Hp.7000
// 이케르는 사이러스의 축복을 받은 자 입니다. ^-^ -
361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6:49:33여러분이 잊을까봐...예전에 도서관에서 설명했던걸 다시 말씀드린거에욤.
+로 지금 전투로 시력을 잃어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
362 밥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6:55:15옴마?! 아이구 우리 녹스 이걸 어째8ㅁ8..!! 디벨르와 데미니크...몸이 이어져있나요..??
-
363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6:56:20"그럼 이제 당신이 가르친 학생에게 죽을 차례군. 당신 말대로 여긴 전장이잖아?"
"어차피 이렇게 막장으로 된거 눈에 거슬리는 것들은 다 죽여버리면 되겠군."
솔직히 너무 막장일대로 막장이다. 옳고 그른 판단은 이제 없다..어차피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어서 죽어."
사각지대를 파고들어 창으로 공격하려고 한다.
.dice 431 615. = 542 +10
-
364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6:56:51참고로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리자면..
데미니크는 무기에요. 제가 초창기에 이케르 문서에 써뒀는데.
악마를 베는 검. 최초의 대악마의 목을 베어버린 무지막지한 검이죠.
무울론, 이케르의 세례명이기도 하지만. -
365 리오 카발레리아 (7322743E+5) 2017. 4. 15. 오후 6:59:47"몰랐으면 좋았다인가요?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제가 따르는 이가 이 길을 택했고, 그 체스판에서 움직이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기사로서 저는 마스터를 위해서 싸우는게 당연지사. 그것이 제가 믿는 기사의 길입니다. 그녀가 원한다고 한다면 이런 체스판을 엎어버리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언제까지 나오냐고 물었습니까? 이 목숨이 다할때까지입니다. ....또한 저 자신도, 이런 체스판은 그리 내키지 않습니다. 몰랐다면 모를까. 알게 되었으니, 이제 엎어버릴 뿐입니다."
도발인지 반발인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것 자체가 역시 교관답다는 느낌입니다. 그 의도가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중요한 것은 전투는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은 적이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마스터의 적은 자신의 적. 그렇다면 싸우는 수밖에 없겠지요. 레이피어를 제대로 바로 잡은 후에 다시 앞으로 돌진하듯이 달려갔습니다. 분위기가 바뀐만큼 저주의 힘이 사라진건지, 아니면 유지되고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저주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선 다시 저주의 힘을 모아야하니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은색 장미를 지키는 기사로서, 당신을 제압합니다. 교관님."
높게 점프를 한 후에, 눈 앞의 적을 향해서 레이피어를 여러번 찌르기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몇번이 맞고, 공격이 먹힐지 안 먹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기사. 지킬 이와 모시는 이를 위해서 한 자루의 검이 되어 달려나갈 뿐입니다.
//
.dice 393 530. = 421
붉은 실 효과 - 최소값 +15
버프 효과- 최소값, 최대값 +30 -
366 실베스터-이케르 (6070613E+5) 2017. 4. 15. 오후 6:59:50그녀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 그 중에서 선생님들에 대해 모든것이 부정당했네요.
학생들이라고 같은편일까요? 아니요. 저 사람들을 보세요. 각자 추구하는것도 다르고 생각하는것도 다릅니다.
당신은 이야기했었죠, 가주님처럼 방랑하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그러나 당신의 주위 사람들마저 당신의 적인 이 마당에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저것들은 도울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저 '방해물'일 뿐이에요.
"........"
그녀의 머리칼이 끝부분부터 은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그리고 동시에 여러개의 칼들이 이케르에게 날아갑니다.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오르페오 편이 아니니까... 학생들을 어떻게 보나요? 선생님으로서... 우리는 학생이었나요?"
.dice 426 560. = 458 +30 -
367 코벳 (1643503E+5) 2017. 4. 15. 오후 6:59:52갱...ㅅ...(동공지진)(뭔가 엄청난 게 있는 것 같은데 하루종일 섬세한 노동을 해서 그런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코벳: 분명 라주르테 준비하던 것까진 확실한..데...요
코벳주: ㅋㅋㅋㅋㅋ -
368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7:01:04이케르의 세례명이라..그럼 그걸 봤던건가..으음..어디서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쪽인 모양이네요.(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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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실베주 (6070613E+5) 2017. 4. 15. 오후 7:02:51딸기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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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이든샘주 (1181202E+5) 2017. 4. 15. 오후 7:04:49아 너무 멘탈깨져...좀 쉬다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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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7:06:33코벳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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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7:12:30음..리오주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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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7:12:51어서오세요! 그리고 다녀오세요 든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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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데카드 (6577022E+5) 2017. 4. 15. 오후 7:14:26"뭐, 나도 신들의 행동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끝까지, 많은것을 알려주네. 고맙게 생각하고..."
더이상 할 말을 없다는듯한 그의 행동에 작게 한숨을 쉬고 검을 바로잡는다.
내 동료들이나 영지민을 위협하는 적을 죽일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참, 최근들어 안타까운 일만 생긴다.
나중에,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리본의 주인마저 죽이지 않을까? 제발, 그런 일이 생기지는 않기를 빈다.
"그래도 당신은 내 안에서 선생이야. 당신에게서 많은것을 배웠다고 생각해."
하지만 서로의 신념이라는게 있었고, 지금 그것이 확실하게 틀어졌다.
이런 상황을 만든 녀석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어. 나는, 평범하게 영지를 지킬 힘만 있었으면 충분했다고.
"그럼..!"
대검을 휘두르며 작게 텔레포트의 주문을 중얼거렸다.
쓸 수 있는건 다 써먹어줘야지. 선생들에게 배운거니까.
//
.dice 433 500. = 452
다음 턴 보스의 공격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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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7:17:22아차. 피터의 말에 대답하질 않았네요.
닉스의 종교는 아르테미시아와 사이러스교입니다. -
376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7:17:31" 앞이 안 보인다니 무슨 소리야. "
류의 말을 놓치지 않고 류에게 다가가 말하면서 검을 소환해냅니다.
포탈, 언제 봐도 성가신 능력이라니까..
" 이케르 하나 묻자, 지금 이 행동이 약혼녀를 위해 벌이는 거야? "
그렇게 말하면서 손끝부터 천천히 자신의 비늘로 뒤덮기 시작합니다.
아마, 역린이겠죠.
방어 .dice 338 500. = 367+30+15
-
377 코벳 (6287973E+5) 2017. 4. 15. 오후 7:17:42다들 안녕하세요... 근 열두시간동안 섬세한 노동을 하니 어깨랑 눈이랑..목이랑 전부 다 이하생략같네요.
마치 인형눈붙이기인데 무지 작은 눈인 것과 비슷한 종류의 노동.. 끔찍합니다ㅎ 참가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지나 문제네요. -
378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7:19:02X발 X까라 그래요. 짜증나서 못 봐주겠네. 프란은 입고 있던 이케르 기숙사 특유의 롱코트를 벗어 패대기 칩니다. 그리고 잘근잘근 밟아버려요. 이런 양반을 기숙사장이랍시고, 담임이랍시고 떠받들던 내가 X신이지. 뭐? 몰랐으면 좋았을 거라고? 이 학교에 중립따윈 없다고? 감성팔이는 집어치우라고? 프란은 아니, ‘나’ 는 한숨을 내쉬어요. 맞지. 언제든지 갈라설 수 있는 게 인간관계고 말이야. 사제관계라고 해서 달라지진 않겠지. 그런데요, 정말 우릴 가차없이 베어버릴 수 있었어? 당신은 우릴 언젠가 마주할 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이 학교에 중립이 없다는 건 내가 잘 알아. 그런데 이건 정말이지 못 들어주겠네. 모르는 게 나았다고? 자유롭다고 착각하며 사는 게 나았다고? 전장에서 마주하면 다 적일 뿐 이라고? 아, 그러셔? 하긴 고귀하신 사제양반이 우리 같은 기사 지망생 나부랭이들 가르치는 거 지긋지긋할 뿐이겠지. 응. 전쟁터에서 마주치면 다 적이지. 세계가 뒤집힌 적이 있다고 들었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처음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고 들었어. 이런 상황도 많이 반복됐겠지. 그런데 말이야...”
다 지긋지긋해. 나는 머리를 쓸어넘긴다. 녹빛 눈에서 선득한 무언가가 타오르기 시작한다. 체스말, 체스판, 신들, 운명, 운명, 그리고 또 운명 운명 운명 운명 운명...
“그놈의 운명 타령 좀 작작해. 결국 네가 말하는 건 어차피 이렇게 될 거 반항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겠다는 거잖아. 너는 그 삶이 좋을지 몰라도 나는 싫어! ”
고함과 함께 넝쿨이 쇄도해 이케르를 속박하려 한다. 참고로 이번 건 딸기가 주렁주렁 열린 특제 딸기 넝쿨이다.
.dice 1 2. = 1
1. 성공
2. 실패 -
379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7:23:04>>375
피터:.....걍 대륙을 방랑해야겠다.. -
380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7:23:25어머.
...어머...그...어..여러분..진짜 죄송한데..
그...
난 너희를 이렇게 키우지 않았다!!!!! 여러분들을 위한 트레이닝을 시작할까 합니다!!! -
381 실베주 (6070613E+5) 2017. 4. 15. 오후 7:28:49딸기를 주는게 아니어써..
-
382 데카드 (6577022E+5) 2017. 4. 15. 오후 7:29:06>>380
에에에엑?! -
383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7:31:09좋아 무지막지한 싸움! 숨쉬는 듯한 죽음!
달라!! -
384 이름 없음 (553878E+52) 2017. 4. 15. 오후 7:32:22노로주 일 다 끝내고 갱...
>>380
트, 트레이닝...?!(동공대강진)(침 꿀꺽)(긴장) -
385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7:33:55리오주 식사를 마치고서 갱신합........
.......어째서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하드 트레이닝으로 바뀌어있는 느낌이죠? 이거? -
386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7:36:19다들 어서오세요
-
387 순백의 기사, 칠흑의 본성. (1779138E+5) 2017. 4. 15. 오후 7:36:35"과연 죽을것이라 생각해? 뭐, 의미 없는 짓이겠지만."
그는 피터의 공격을 눈치채고 갑자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 맞다. 선생의 능력은 텔레포트였죠. 매우, 성가시게도. 좌표까지 겹칠 수 있는. 데카드의 텔레포트가 일그러지더니 그것은 허무하게 사라져버렸고, 프란은 이상하게도 자신의 발목이 묶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크게 착각하고 있는게 하나 있다면.
"...."
이케르는 차기 교황 후보입니다. 과연 여러분들과 실력이 비슷할까요. 요슈아의 말에 보이지도 않는 눈을 날카롭게 뜨며 목소리가 들린 쪽을 바라보곤, 그는 그대로 이를 악 물었습니다.
"뭘 아는데, 네가 뭘 아는데.. 베로니카의 자식이던 뭐던, 용들이던 망할 인간이던 뭘 아는데..."
순간, 정적이 일었습니다. 그는 몸을 멈추곤 끅끅거리며 웃음을 삼키더니, 그대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괜히 내 자신에게 페널티를 준 것 같군. 아니, 괜히 내 자신을 속였어. 괜히 속였습니다, 아..."
그는 그대로 손을 뻗었고, 무언가를 소환했습니다.
".."나는 빛을 모시는 고결한 순백의 기사요, 검은 어둠을 흩뿌리며 춤추는 하나의 검이니.."
"데미니크, 나의 부름에 응하라."
[특정 조건을 만족하여 3페이즈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실베스터를 향해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무언가 다른 듯 한 기분이 들 정도로, 그의 미소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온화 했다는것을 빼면.
"그래, 정말로 예쁜 학생들이었지. 오르페오에게 뺏기고 싶지 않을정도로."
...그는 그대로 고개를 숙이고 작게 중얼거렸습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아버렸잖아. 더 이상 아이들은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겠지. 나와는 달리 옳은 길을 가고 있구나."
"....설마.."
"미안하다."
.dice 700 1000. = 921
순백의 기사 이케르 : hp.20000 -
388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7:38:15야...그래도 죽진 않았어요! 우리!!
-
389 노아르(네로)주 (553878E+52) 2017. 4. 15. 오후 7:41:37((끼어들까말까))((고민고민))((일단 관전을...))
이케르 선생님....(동공강진) -
390 리오 카발레리아 (7322743E+5) 2017. 4. 15. 오후 7:43:15".......!"
강한 공격이 제 몸을 스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목숨을 잃을뻔한 공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이렇게 서 있습니다. 확실하게 서 있습니다. 그것보다 다른 이들이 걱정입니다. 눈 앞의 이는 순백의 기사를 칭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까. 실력의 차이라는겁니까..그렇다고 한들..."
로얄 나이트인 아버지는 언제나 당당하게 앞으로 나섰습니다. 절대로 적을 앞에 두고 도망치는 일 없이, 끝까지 싸우는 이라고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그런 아버지같은 기사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자 저의 길.
여기서 도망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과연 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일단은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느끼면서 가지고 있는 사탕을 꺼내서 입에 넣었습니다.
천천히 그것을 먹으면서 저는 레이피어를 꾹 쥐고서 앞에 있는 이를 바라보았습니다. 기사... 눈 앞에 있는 이는 기사인걸까요?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잘못하면 약속을 지키지 못할지도 모르겠군요."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저는 공격 태세를 갖췄습니다. 적을 앞에 두고 도망치는 것은 기사의 수치. 그렇기에, 저는 항전을 택했습니다.
//
사탕 하나 섭취. 이게 아마 hp 풀 회복이었던가요? -
391 코벳 (7898302E+5) 2017. 4. 15. 오후 7:46:55코벳주는 관전할 수 밖에 없겠네요... 오...
코벳: 항전해야ㅈ..
코벳주: 미안. 모 다메다요.. -
392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7:47:55"진짜 개같이 쎈건 어쩔 수가 없는군..이래서 개케르 개케르 거리는 거야.."
드디어 진짜 힘이 개방된 것인가..젠장..
"이거..엄청 난감한 상황이군..하지만 전력을 다해서 밀어붙이는 수밖에..!"
[화이트데이 사탕 사용.
"바즈라..!"
바즈라에 바람이 깃든다. 그리고 피터는 바람같은 몸놀림으로 이케르를 공격하려고 한다.
[바즈라-역린&팅커벨의 목걸이]
"그리고..나를 좀 도와주세요..풍왕..!"
[풍왕의 손짓 사용. 다음 턴에 공격반사]
.dice 431 615. = 596 +10 ×2
.dice 401 586. = 508 +10 ×2 -
393 실베스터-이케르 (6070613E+5) 2017. 4. 15. 오후 7:51:28"하아..."
끊겼네요, 모든게.
그녀는 눈앞에서 휘몰아치는 공격에 날아가 벽에 박히면서 무의식적에 사탕을 먹어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
저의 머리칼은 완전히 은발이 되어서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O.T.S 가 완벽히 발동했을때의 모습. 밝게 빛나는 붉은 눈으로 앞을 봤을때 그 광경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어느새 나타난 왕좌와도 같은 그것에 앉은뒤, 저는 다리를 꼬며 한손을 치켜들고 8개분의 검을 하나로 뭉쳐 건물 몇개는 집어삼킬 크기의 대검을 상공에 띄웠습니다.
"데미니크? 흠 좋아, 피자같은 이름이구나."
그대로 낙하.
.dice 476 610. = 486 +30 ×2
OTS 발동, 목걸이 발동, 그리고 드디어 쓰는 필살기!
-
394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7:51:31어라...회복과 공격 동시에 되는거였나요..?
......괜찮아! 그냥 사탕 먹고 다시 자세를 잡았다고 하면 돼1 -
395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7:59:29" 어쩌면 아빠가 됐을 존재를 적대하는 기분은 요상하구나. "
변태같아, 엄마의 약혼자도 변태같아.
변태가 되면 쎄지는 건가, 엄청 변태같은 매커니즘이잖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간신히 공격을 버텨낸 요슈아는 검을 고쳐 잡고서 이케르에게 집어던진 뒤에 검을 뒤따라 도약해서 이케르를 할퀴려고 했습니다.
" 미안하면!! 그만하라고!! "
공격
.dice 338 500. = 437+30+15+30×2
광화, 목걸이 사용 -
396 데카드 (6577022E+5) 2017. 4. 15. 오후 8:08:16"정말이지, 화가 날 정도네."
아니, 화는 이미 나 있지. 젠장. 짜증나는걸.
이 세상은 왜 이렇게 되어있는지 참. 언젠가 복수해야해. 인간들이, 신에게.
"그럼 우리가 그만두게 하겠어."
.dice 433 500. = 463 -
397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8:17:46“텔레포트...”
움직일 수가 없어요. 속박이 그대로 반사되어 버린 걸까요. 프란은 자신이 보낸 넝쿨에 꽁꽁 묶인 채 난처한 표정을 지어요. 설마 내 공격에 그대로 내가 당할 줄이야... 이거 창피한데요.
“뭐라는 거야 정말... 애초에 뺏기니 마니 할 때부터 글러먹었어. 다들 학생들이 자기 소유물인 줄 알아. 그놈의 오르페오... 그놈의 사이러스... 만물을 창조한 거 빼면 지들끼리 치고 박고 싸울 줄만 아는 놈들 쌈박질에 끼어드는 게 빙구같은 거지. 바보 아냐? 그렇게 아꼈다고? 미안하다고? 미안한 줄 알면 미안할 짓을 하지 말던가. 사람 패놓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 해결되니까 참 편한 세상에 살고 계시네요. 응?”
프란은 잔뜩 악을 지릅니다. 바로 그때였어요. 섬뜩한, 여태까지 맞아 본 것 중에서도 가장 아픈 공격이 들이닥칩니다. 이것이 이케르 선생의 실력이었군요. 그래서 학생들을 가르친 거였어. 그 위력을 적이 되고 나서야 실감하다니... 프란은 쿡쿡대며 웃습니다. -
398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8:36:29당신들의 공격을 전부 박으며 그는 눈을 감았습니다. 봐봐, 사람들은 다 이렇다니까. 네 말이 옳았어. 연은 확실히 끊어야 해. 미운정도, 다가오는 사람도. 그랬더라면 내가 이 아이들을 멈출 수 있었을텐데. 그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 말을 전해야만 했습니다.
"진실에 다가가지 마."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모르는데 왜 진실에 다가가지 말라고 하는지, 그는 보이지 않는 앞 때문인지 잠시 검으로 땅을 짚더니, 그대로 누군가에게 무서운 속도로 뛰쳐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격을 받아쳐낸건 류. 그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습니다.
"난 당신과 싸우고 싶지 않아."
"대체 나에게 왜 그래."
.dice 700 1010. = 936
[풍왕의 손짓으로 이번 공격은 무효입니다.] -
399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8:38:21Hp. 15,233
[Count 2]
[10000] -
400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8:41:29"하지만 망할 체스놀음에 당하기 싫어. 그렇다면 어떻게든 진실을 밝혀야지. 당신이 저지한다고 우리가 멈출 거같아? 천만에 말씀이야. 나는 그렇게 말을 잘 듣는 제자가 아니야. 무조건 내 X대로 하지."
풍왕의 손짓이 통했는지 이케르의 공격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아니..녹스(류)가 받아친 덕도 있지.
"꽉 잡고 있어라."
그대로 이케르에게 공격을 하려고 한다.
.dice 431 615. = 558 +10
.dice 401 585. = 439 +10 -
401 리오 카발레리아 (7322743E+5) 2017. 4. 15. 오후 8:44:45진실에 다가가지 마..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진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이제와서 무언가를 돌이킬수는 없습니다.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의도가 아닙니다. 제가 그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기사란 것은 참으로 잔인한 직업입니다. 모시는 이를 위해서라면, 그게 누구라도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 그것이 바로 기사입니다. 누가 기사가 고결하고 고고한 존재라고 했던가요? 기사는 어찌보면 참으로 더러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제가 모시는 마스터를 위해서라면 이 두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제가 선택한 삶입니다.
"......."
레이피어의 끝을 날카롭게 세우고서 다시 돌진한 후에 빠르게 스쳐 지나가면셔 여러번 찌르기 공격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뒤로 돌아서 다시 한번 더 찌르기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얼마나 들어갈진 모르겠지만, 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을 택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저의 마스터입니다."
//
.dice 393 530. = 517
붉은 실 효과 - 최소값 +15
버프 효과- 최소값, 최대값 +30 -
402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8:50:11진실에 다가가서 이리 되어버렸단 건가요? 프란은 심상찮은 기색을 느낍니다. 아, 드디어 넝쿨이 끊어졌네요. 이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어. 하지만 상대는... 그래요. 상대는 이케르죠. 프란, 네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달라진 건 없어요. 아니, 생각해보자.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지금 이케르는 사감에 의지해서 공격하고 있단 소리예요. 촉각이나 미각 등은 거의 써먹을 수 없으니 후각과 청각에만 의존해서 공격하겠죠. 특히 청각이 주가 될 겁니다. 후각같은 경우는 마비되기 쉬우니까요. 그렇다면... 최대한 조용하게, 하지만 확실히 공격하는 게 좋겠죠. 그러니까... 일단은...
중력. 프란은 이케르를 중력으로 찍어누르려 해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구요. 띄웠다가 강중력으로 쳐박아두는 경우도 생각해봤지만 그 쌤의 능력은 텔레포트예요. 받아칠 수 없도록 최대한 빨리 공격해두는 게 좋아요.
.dice 420 530. = 428 +60 X2 (팅커벨의 유리병 목걸이 사용) -
403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8:55:52이 인원이 전부인가요?
-
404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8:57:10어....글쎄요. 좀 더 있지 않았나요? 사람?
-
405 실베주 (6070613E+5) 2017. 4. 15. 오후 8:57:20저 두통때매 잠시 휴식
-
406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8:58:29엩 실베주 푹 쉬셔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
407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8:59:24어어..실베주.. 푹 쉬세요!! 무리는 안 좋은거에요! ;ㅁ;
-
408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9:03:07어서 쉬는 걸 추천드립니다.
-
409 요슈아 에루인 (6619613E+5) 2017. 4. 15. 오후 9:03:27.dice 338 500. = 363+30+15+15×2
폭주 사용
//지금 잠시 일때문에 다이스만...ㅠㅜ -
410 이든샘주 (1181202E+5) 2017. 4. 15. 오후 9:09:33이든샘주입니다. 아까 휴식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는데..너무 늦지 않았으면 참여 가능한가요?
-
411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9:12:31이든샘주 어서 오세요!! 좀 쉬시고 오셨나요? ;ㅁ;
-
412 아나진 (2459261E+4) 2017. 4. 15. 오후 9:13:10괴롭게 여기시는 진실에 다가가는것을 만류하는건, 마지막으로 내비춰주시는 정입니까?
이 미련한 제자는 그 뜻을 모르지만, 미련한 모습 그대로 앞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뛰어들듯 자세를 낮추고, 뛰어오르며 몸을 펴 주먹을 내지릅니다.
.dice 218 500. = 442 -
413 아나진 (2459261E+4) 2017. 4. 15. 오후 9:13:52으아아 출석
-
414 이든샘주 (1181202E+5) 2017. 4. 15. 오후 9:14:21앗, 네네!! 중간에 또 뭣 좀 하다가 늦었네요ㅠㅠㅠ 빨리 써도 되는거라면 일단 쓰고 있을게요!
-
415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9:15:08그는 피터의 말에 절박하게 무언가를 외치려다가도 프란의 공격에 의해 땅에 처박혔습니다.
"지금 이 또ㅎ......?!"
일어선 그의 표정이 말이 아닙니다. 무언가로 인해 괴로운 표정입니다. 선을 그어야 한다, 선을 그어야 한다. 아니. 차라리 죽어버리면 더 이상 이 참상을 보지 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녀석은 아이들을...
"운명이 도대체 뭔데. 내 제자를 잃어야 하는 이유가 뭔데."
그는 결국 울부짖었습니다.
"오르페오의 체스말도, 사이러스의 체스말도 되지 않는다면 죽어버리잖아.. 중립을 지키면 죽는 이유가 뭔데.."
"잃고싶지 않아서 직접 없애야 한다니."
그는 검을 휘두르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왜 예정된 대본 안에서 놀아나는건데!"
.dice 600 1020. = 883 -
416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9:15:35어서오세요 =)
-
417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9:15:58아나진....
잠시 추가좀 할게요, 기다려주세요. -
418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9:16:48어서오세요 아나진주
-
419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9:18:34아나진주 어서 오세요!!
-
420 노아르(네로)주 (553878E+52) 2017. 4. 15. 오후 9:24:35이케르쌤...(울먹(8ㅁ8
아나진주 어서와요!!! :D!!!!!!!!!!!!! -
421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9:25:34아나진주 어서오세요.
세상에나... -
422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9:26:57아마 그 즈음일지도 모릅니다. 이케르가 절박하게 외치던 순간 누군가 그를 다시금 공중에 들었다 내다 박아버렸습니다. 이케르는 쿨럭거리며 검은 피를 토했고, 그는 그 기운을 느끼고 아무런 말 없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제 날 어쩔 생각이야? 다 보고 있었잖아."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한단다, 이케르. 나의 자식아."
아나진의 곁, 익숙한 분홍색의 머리카락.
"....나는 당신도, 사이러스도 사랑하지 않아."
그는 비틀거리며 일어섰습니다.
"내가 사랑하는건 내 제자들 뿐이야. 내 자식과도 같은 아이들 뿐이라고.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아."
"그래서 이 아이들을 죽일 생각인가? 어리석구나."
"내가 죽이지 않으면, 너희가 아이들을 죽일거잖아."
"나는 그러지 않을 생각이란다, 이케르. 나는 아이들을 덮어주고 사이러스에게서 지킬 생각이란다."
이케르는 오르페오의 발치에 검은 피를 뱉어냈습니다.
"사이러스가 누구 분신인지 알 것 같군. 완전 판박이로 말 하잖아."
그는 다시금 검을 들어올렸습니다. -
423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9:27:14"하지만 죽어서라도 그 둘의 말이 되기는 싫어. 차라리 죽기를 각오하고 체스판이라는 틀을 완전히 깨버릴 거다."
중립을 지키면 죽는다고? 하지만 그런 말은 나를 흔들리게 하지는 않았다. 이딴 세상..차라리 죽어버려서라도 지금 이 판이 깨지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그 어떤 결과가 와도 나는 계속 고집할 것이다.
[화이트 데이 사탕 사용 (6개 남음)]
"...지금 무슨 소리지?"
지금 중립을 하려는 것이 오히려 대본대로 놀아나는 건가..? 무슨 말이야? 지금..
.dice 431 615. = 570 +10
.dice 401 585. = 517 +10 -
424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9:28:10피터주 지금 공격 선택하신거 맞죠?
-
425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9:28:34잠시만..수정할게요..!
-
426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9:29:52추가한다는 레스가 올라오기도 전에 써버렸어요.. ;ㅁ;
-
427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9:31:55잠시만. 아나진주 반기는 인사 위에 추가한다는 레스 있었네..
(동공지진
(멘붕 -
428 리오 카발레리아 (7322743E+5) 2017. 4. 15. 오후 9:33:38"........"
그저 눈 앞의 상황을 조용히 바라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주신 오르페오....로군요. 아무튼,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런 행동 조차도 모두 정해진 각본이란 애기인걸까요?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해야만 할까요? 저의 마스터는 둘 다 대립해서 맞서는 것. 즉 중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전 그 은빛 장미를 지키는 기사.
"...그렇다고 한다면 제 답은 다름이 없습니다."
사탕을 꺼내서 아그작 씹은 다음에 레이피어를 들었습니다. 사랑하기에 죽인다..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할 일은 하나 뿐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무대에서 내려오십시오. 교관님. 제가 마스터에게 받은 지시는 오직 이 상황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드는 일 없이 중간의 길을 걸어가는 것. 적어도 당신을 제압해서 없애라는 지시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교관님이 여기서 물러나시면, 그리고 그 행동을 그만두시면 더 싸울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죽을 마음도 없습니다."
이어 저는 고개를 돌려 주신 오르페오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레이피어를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물러나주실 수 있겠습니까? 주신 오르페오." -
429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9:38:00"하지만 죽어서라도 그 둘의 말이 되기는 싫어. 차라리 죽기를 각오하고 체스판이라는 틀을 완전히 깨버릴 거다."
중립을 지키면 죽는다고? 하지만 그런 말은 나를 흔들리게 하지는 않았다. 이딴 세상..차라리 죽어버려서라도 지금 이 판이 깨지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그 어떤 결과가 와도 나는 계속 고집할 것이다.
[화이트 데이 사탕 사용 (6개 남음)]
"...지금 무슨 소리지?"
그리고 의문과 동시에 이케르는 검은 피를 토했다.
저 이케르를 저렇게 할 정도라면..
"사이러스 아니면 오르페오.."
"오르페오..."
피터는 오르페오를 노려보기 시작한다...망할 녀석..우리를 가지고 논 녀석이군..사이러스와 다름이 없는..
"....."
둘의 대화를 듣는 피터는 날선 말투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거짓말 치지마 오르페오. 우리는 이미 당신의 실체를 알았어. 지금 어디서 약을 팔고 있어?"
"이케르 손에 죽을 바에는..차라리 당신과 싸우다가 죽겠어. 나는 이제 당신을 신뢰하지 못해. 나는 이제 당신 의지대로 움직이는 체스말이 아니야."
검을 들은 이케르에게 말을 한다.
"이봐..지키고 싶으면..차라리 같이 오르페오와 싸우자고." -
430 데카드 (6577022E+5) 2017. 4. 15. 오후 9:38:31"이케르.."
젠장, 또 신이냐. 또 우리들은 신에게 놀아난건가!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는 이렇게 당해야만하지?
"젠장. 이제 상관없잖아! 굳이 서로 죽여야하는거야?"
정말로, 이게 옳은건가? -
431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9:44:05"류!!!"
이케르가 포탈을 열어 자신의 살을 류의 어깨로 날리자 그가 류에게로 달려갔다. 어깨에 손을 올리고 치유를 시전하다가 이케르의 처절한 울부짖음을 들은 이든샘의 눈이 다시금 크게 뜨였다. 저게 무슨 소리지..? 그 날 류에게 사이러스의 피조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본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었던가? 류를 한 번 바라보고는 이케르의 옆에 급작스레 나타난 오르페오를 주시하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dice 333 530. = 432 +40
(힐로 틈새공략ㅎ, 다음턴 방어막 +50) -
432 아나진 (2459261E+4) 2017. 4. 15. 오후 9:46:25검은 피를 토하며 고개를 숙이는 스승을 싸늘한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여전히도 그 눈에 익숙한 분홍 머리칼이 이 눈에 언뜻 비춰졌습니다, 내 바로 곁에서.
주신을 향하여 검을 들어올리는 이케르를 바라보며 그 자신은 다시 주먹 쥔 한 팔을 허리께로 내리며 자세를 취했고, 곧 레이피어를 이 쪽으로 향하는 리오와 날선 말투로 반발하는 피터를 한번씩 바라봤지요.
그리고 이 몸 곁에 선 주신을 한번 돌아봤습니다.
"...주신께서는.."
어느 순간엔가 레이피어를 든 리오 쪽을 향해 막기라도 하려는듯 손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
433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9:48:07이렇게 아나진과 대립 구도가 서는건가... 이거...(동공지진)
-
434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9:48:40오 아나진 오오오오..
멋졍.. -
435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9:49:14아나진 와
멋있ㅇ니 -
436 아나진 (2459261E+4) 2017. 4. 15. 오후 9:52:47(멘붕)
-
437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9:53:19저기에 답레 써도 됩니까? 왠지 써야할 삘인데..이거...
-
438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9:57:53" 오르페오.. "
이제 존칭같은건 없다, 전에도 없긴 했지만.
아나진의 행동도, 리오와 피터의 행동도 이해한다.
이케르의 행동도.
지금 자신이 해야 하는 건 무엇인가, 내가 이 상황에서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 이대로 가다간 이케르든, 아니면 싸움에 휘말려 학생들이 죽든 사망은 확정이지 않을까.
" 이케르, 날 봐, 날 보라고! "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안다, 그렇지만 느낄 수 있잖아, 너 감 좋잖아!
그렇게 소리치면서 검을 집어들고 일어서는 이케르 앞으로 달려가 비늘로 뒤덮인 팔을 검에 댔다.
느낄 수 있잖아.
" 너만 학생들을 사랑한 줄 알아? 학생들도 널 사랑해, 최소한 나라도 널 사랑한다고! "
우리가 죽는 게 싫어? 그래서 우리를 죽여?
우리도 네가 죽는 게 싫어! 그래서 우리가 널 죽이길 바라고 있어?
" 우릴 사랑하면 눈 뜨고 살아있으란 말이야! 우리가 죽을지 살아남을지 봐 달란 말이야! "
방어 .dice 676 1000. = 757+75 -
439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9:58:09그랬군요. 그랬던 건가요. 프란은 이제야 명확히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가기 시작합니다. 이케르 선생님이 중얼거리는 말을 들었으니까요. 그녀의 눈에서 한 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곧 두 줄기, 세 줄기로 불어나 마침내 홍수처럼 쏟아지게 되어요.
“그랬던 거구나...”
마지막 죽는 길 편하게 가게 하기 위해서... 그녀는 중얼거리고는 중력의 억압을 멈췄습니다. 바로 그 순간, 누군가가 이케르 선생님을 그대로 위로 들어 쳐박아버렸어요. 이건 프란이 한 짓이 아닙니다. 그래요. 프란은 저 자가 누군지 알죠. 굳이 설명이 필요한가요? 오르페오군요. 저 자는.
“위선자.”
프란은 오르페오를 쏘아보며 한 음절, 한 음절을 똑바로 말해요. 그녀의 두 손이 떨리고 있어요. 프란은 저도 모르게 하악질을 해버립니다. 아아... 주체가 안되네요. 수인의 본능이 정말이지... 이미 그녀의 꼬리는 빳빳하게 선 지 오래입니다.
“우리 기숙사장이고 우리 선생님이에요. 때려도 우리가 때리고 욕을 해도 우리가 욕 해요. 기숙사 이케르의 대표로서 말하건데 이 일에 간섭하지 말아주세요. 학생들과 제자들의 일이잖아요. 아니, 애초에 멀쩡한 사람을 자기들 싸움에 끼어들게 해 인생 조져버리시는 분한테는 개소리로 들리시려나? ”
아아... 또 욱해버렸어. 프란은 심호흡을 해요. 그리고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똑바로 오르페오를 주시합니다.
“당신이 어떠한 이유로 왔건 이 문제는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간의 문제예요. 그러니까 우리 선생님한테 간섭하지 마요. 아까처럼 남의 담임 함부로 땅바닥에 쳐박지 마요. 쳐박아도 우리가 쳐박을테니까. ” -
440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10:01:12쓰세염!
-
441 리오-아나진 (7322743E+5) 2017. 4. 15. 오후 10:09:59"아나진 칸두라스..."
어느새 저의 앞엔 그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가 왜 제 앞을 가로막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생각이 다 다를테니까 가로막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가 가로막는다고 한들, 제 답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날 밤. 실베스터. 그녀는 저에게 자신이 갈 길을 얘기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기사이자 검인 제가 할 일은 하나 뿐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평소의 미소를 버리고 조금 진지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비켜주십시오. 제가 받은 지시에는 당신을 제압하라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야할 길에서도 당신과 대적해야 할 이유가 저에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여기서 저를 막는다고 한다면... 그 정도의 각오는 있다고 봐도 되는 것입니까?"
기사는 아무런 사적 감정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저, 한 자루의 검이 되어 마스터의 적을 쓰러뜨릴 뿐. 그러기에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저의 적입니까? 아니면....
//상관없다고 하셨으니..! -
442 아나진-리오 (2459261E+4) 2017. 4. 15. 오후 10:26:23진지한 리오의 눈빛은 의지나 신념으로 가득 찬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미소를 띈 채 대화하던 순간은 지나갔군요.
비켜달라는 요청에도, 당신과 대적할 이유는 없다며, 각오는 되어 있냐며 넌지시 건네는 배려 섞인 경고에도 그 몸은 주신의 곁에서 리오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주먹을 쥐고 있었습니다.
리오, 그대가 그대의 뜻이 깃든 이유로 흔들리지 않는것처럼.. 나도 흔들리지 않겠지.
"저는..."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곧 눈을 느직이 감았다 떠봅니다.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하던 검은 눈이 탁해진걸 스스로 알 수 있을까요?
"그 어떤 선택도, 감수할 수 있습니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적인 뜻을 내비추며 그는 주먹을 더욱 피가 섀도록 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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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10:32:54류는 오르페오의 등장에 흠칫 놀라더니 이든샘의 어깨에 힘없이 기댔습니다. 시들시들한 새싹 같네요. 오르페오는 아무런 말 없이 아나진의 어깨에 손을 얹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리오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괜찮단다.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부디 그 손을 치워주지 않겠니? 나의 아들들아."
가슴이 아프구나. 라고 덧붙인 그는, 이케르를 바라보다 시선을 거뒀습니다. 요슈아의 목소리에 그는 눈을 뜨고 멍하니 눈을 깜빡였습니다. 프란과 요슈아를 번갈아 쳐다보던 그는 이내 털썩 무릎을 꿇더니 그대로 격하게 피를 토해냈고, 평소의 그와는 다른 모습으로 당신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나의 제자들이야. 응, 사랑스러운 내 제자들. 잃고 싶지 않구나. 이케르는 힘없이 웃음을 터뜨리곤 그대로 쓰러져버렸고, 오르페오는 프란의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미안하구나." -
444 피터 테일러 (2074026E+5) 2017. 4. 15. 오후 10:39:27저 잠시 쉬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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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리오 카발레리아 (7322743E+5) 2017. 4. 15. 오후 10:43:26"........"
그게 당신의 답입니까? 아나진 칸두라스. 그럼 그렇게 알고 있으면 되겠군요. 그 어떤 선택도 감수할 수 있다고 한다면 더욱 더... 그와는 별개로 손을 치워주지 않겠냐는 주신 오르페오의 말이 들려옵니다.
바로 근처에서 이케르 교관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잃고 싶지 않다고 말을 하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만약 이 또한 전부 짜여진것이라고 한다면 정말로 신이란 존재는 잔혹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신 오르페오건, 사이러스건...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중간의 길을 걷겠다. 그것이 그녀의 뜻이라고 한다면 저는 그저 그녀의 검이 되어 그녀를 지키면서 같이 나아갈 뿐입니다. 그로 인해서 제 모든 것이 파멸한다고 할지라도... 기사로서 살아가기로 한 이상, 모든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검은 살짝 아래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검집에 집어넣지는 않았습니다. 언제든지 반격할 수 있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고 조용히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주신 오르페오. 그리고 저를 막고 있는 그의 존재를 바라보면서...
"....신이란 존재는 정말로 잔인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신이라고 할지라도 저의 마스터에게 위협이 된다면 저의 적입니다. 설사 그 결과가 저의 파멸에 도달한다고 할지라도, 기사로서 살아가기로 한 이상, 이 검을 놓지는 않습니다. 팔을 잘라내면 다른 팔로 들 것이고, 그 팔도 잘라낸다면 입으로 물 것입니다. 이제와서 주신 오르페오. 당신이 무슨 말을 저에게 할 생각입니까?" -
446 아나진 (2459261E+4) 2017. 4. 15. 오후 10:45:21저는 이번 턴 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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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데카드 (6577022E+5) 2017. 4. 15. 오후 10:50:14"사과는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당신들의 행동이 변하지는 않을테니."
씁쓸한 미소를 짓는 오르페오를 살짝 째려보며 말했다.
그것보다 일단은 이케르를 어떻게 해야한다. 이대로는 죽는다!
"회복마법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 있어? 저건 살려야지!"
안타깝게도 내가 아는 마법중 회복마법은 없었다.
이럴때, 나의 무력감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젠장! -
448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9807462E+5) 2017. 4. 15. 오후 10:50:59“백 번 천 번을 미안하다고 한 들 이 지긋지긋한 싸움에서 한 번 벗어나게 해주는 것만 못 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프란은 시니컬하게 쏘아붙이고는 그대로 이케르 선생님께 달려가 부축하려 합니다. 나의 제자들... 그 말이 왜 이리 가슴 아프게 다가올까요? 아... 프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집니다. 선생님... 선생님...
“죽지 마세요.”
제발. 우리 같이 이 지긋지긋한 체스판을 벗어날 방법을 찾아봐요. 네? 프란은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억지로 쥐어짭니다. -
449 실베스터 (9945617E+5) 2017. 4. 15. 오후 10:52:15"물러나, 애송아."
흥미가 떨어졌기에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저는 리오군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여전히 앉아서 다리를 꼰채로.
주신이라는것과 이케르를 바라봅니다. 정말이지 이토록 어리석은 생물이 있을까 생각되는 모습입니다.
"네가 죽으면 이 녀석은 못돌아와."
저는 선심쓰듯이 자신의 몸을 찔러보곤 오르페오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일단 이번일은 유하게 넘어가는거 아닌가? 그럼 좋잖아. 편하고."
/짱짬히 -
450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10:57:05" 네가 원하는 게 대체 뭐야 오르페오! "
이렇게 물어봤자 만족스러운 대답은 들리지 않을 거란 건 알지만.
이미 분개한 상태에선 그런 사실따윈 상관없다, 이제 신경쓰고 싶지 않아,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 이케르, 괜찮아? 아 괜찮을 리가 없지, 조금만 기다려봐, 내가 어떻게든.. "
회복 마법이라던가 내가 배운 건 기초적인 것뿐, 그렇지만 지금 뭐든 해야겠지.
이케르가 다친 게 신성력에 의한 게 아니라면 가능할 거야, 가능할 거야!
" 제발 우릴 잠시만이라도 내버려 둬, 부탁이니까 좀 가라고! " -
451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11:07:49흐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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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11:22:34헉..이든샘 레스 써도 될까요! 샤워하고왔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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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11:25:56넹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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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11:31:42이든샘주 어서 오ㅔ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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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11:31:46이든샘은 자신의 어깨에 기대는 류의 어깨를 감싸안고 쓰러지는 이케르를 보며 흠칫했다가 오르페오를 바라보았다. 눈을 감으며 그를 향해 꾸벅 인사를 해보였다가 입을 열었다.
"주신을 뵙습니다."
그가 잠시 침묵을 지켰다가 천천히, 망설임없이 입을 열었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주신께서 자녀들을 체스말로 취급하고 계신다는 풍문이 돌고 있사옵니다. 최근에 있었던 베로니카 폰 로메즈리아의 절명에 오르페오님이 개입했다는 말도요. 주신께서 이 풍설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
456 리오주 (7322743E+5) 2017. 4. 15. 오후 11:32:00끼야아아아아악!! 오타가!!! ;ㅁ;(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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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11:32:45리오주 안녕하세요!!!! 벌써 주말의 마지막날까지 30분밖에 안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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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11:33:45엌ㅋㅋㅋㅋㅋㅋㅋ리오주 귀여우셧! 어서웨요!!(놀림)(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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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실베주 (6070613E+5) 2017. 4. 15. 오후 11:36:53겨우 내보낸 여왕님이 이렇게 허무하게 ㅜㅜ
두통 주거라 -
460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1779138E+5) 2017. 4. 15. 오후 11:45:38당신들의 말을 듣던 오르페오는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아나진의 주먹을 자신의 능력으로 치료해준 뒤 이든샘을 돌아보았습니다.
"체스말로 둔 적은 없단다. 베로니카는 보다시피 루치페르가 쏘아 죽인것이고."
그리고, 그는 갑자기 사라져버렸습니다. 진짜 사라지라 하니 사라져버렸네요. 이케르는 숨을 옅게 쉬다가 프란이 자신을 부축하자 괜찮다고 작게 말하더니 검으로 땅을 짚고 깊게 숨을 들이켰습니다. 류는 문득 그가 숨을 내뱉자 망연자실한 눈으로 이케르를 바라보았습니다.
"....자랑스러워. 정말, 자랑스러워. 너희가 내 제자들이란게 너무 기쁘구나."
그는 그 말을 남기고, 당신들을 쳐다보고 환히 웃었습니다.
"...사랑한다."
그리고, 그는 그대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
461 이든샘 (1181202E+5) 2017. 4. 15. 오후 11:54:15짧고도 간결한 오르페오의 대답에 이든샴이 무어라 말하려다 깊은 숨을 내쉬며 입을 다물었다. 저리 자리를 뜨면 더 미심쩍게 여겨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도 그리 하는 것인지. 품 안에 있는 류를 바라보던 이든샘이 쓰러지는 소리에 눈을 크게 뜨고 이케르가 있는 방향을 보았다.
"선생님!"
훈육이 필요하달때는 언제고 이케르의 곁으로 급히 달려간 이든샘이 그의 맥을 짚어보며 다른 한 손을 그의 몸 위에 얹고 분홍색 오라를 내뿜었다. -
462 리오 카발레리아 (7322743E+5) 2017. 4. 15. 오후 11:54:44"...마스터가 분부하는대로..."
말투로 보아 아마도 그녀가 아니라 그녀 안의 또 다른 그녀라고 봐도 될듯 합니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녀 역시 저의 마스터인 그녀입니다. 그녀의 인격은 모두 그녀, 실베스터로서 동일하니 말입니다. 물러서라고 했으니, 저는 레이피어를 집어넣고 천천히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아나진, 그를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그와는 필연적으로 충돌할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그녀가 막으라고 하지 않는 한, 딱히 싸울 마음은 없습니다. 저쪽에서 먼저 저를 공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그도 쓸데없이 저에게 공격을 하진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느낌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이케르 교관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서, 교관님은 털썩 쓰러졌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눈을 감았습니다. 정말로 저는 잔인한 이일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달려가지 않고, 결국 마스터의 옆에 서서 그녀를 지킨다는 기사로서의 모습에 충실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주신 오르페오.."
그 짧은 말을 남기고서 저는 주신 오르르페오가 서 있었던 곳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고 봐도 되겠지요.
".....모두들, 교관님을 부축하거나 들고 돌아가도록 하죠. 이대로 둘수는 없습니다." -
463 요슈아 에루인 (5954449E+5) 2017. 4. 15. 오후 11:55:43" ...... "
열 뻗치게 하는 것도 신의 권능 중 하나인가.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케르를 보다가 그가 쓰러지자 바로 부축해서 일으키려고 했습니다.
" 하아...이제 어쩐담, 일단 학교로 돌아가야 하나... "
이번 일이 까발려지면 오르페오 쪽의 추종자든, 사이러스 쪽의 추종자든 엄청 몰려들겠지..
하고 한숨을 내뱉습니다. -
464 프란쨩☆ (9807462E+5) 2017. 4. 15. 오후 11:58:35일이 다 끝났어요. 역시 오르페오는 그런 적 없다고 부정할테죠. 프란은 힘이 풀려 하마터면 자리에 주저앉을 뻔 했답니다. 하지만 그러면 안돼요. 쌤을 모셔야죠.
"그런 말 하니 꼭 유언처럼 들리잖아요."
그런 말은 먼 미래에 하셔도 괜찮거든요? 프란은 억지로 씩씩하게 맞받아치며 쌤을 부축해 학교로 가려 해요. -
465 실베스터 (9095365E+5) 2017. 4. 16. 오전 12:01:03"나를 마스터라고 부르지 않는게 좋을거다."
저는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도 제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가진 모든것은 저와는 관계없는것이지요.
저는 리오군에게 다른 녀석들과 저를 동일시하지 말라고 충고한뒤에 의자에서 일어나 이케르를 한번 훑었습니다. 귀찮군요. 가만히 내버려두면 어련히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할거 생각합니다.
"자유시간이라 생각하면 되려나?"
지금 리오군의 마스터는 수면중이니까요? 저는 주변을 마지막으로 한번 담아두고 자리를 떴습니다.
겨우 선생 하나 때문에 무슨 소동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오르페오, 사이러스, 추종자.. 인가." -
466 아나진 (5504365E+5) 2017. 4. 16. 오전 12:07:55주신은 갑작스레 사라졌습니다, 원래부터 없던것처럼.
피가 맺혀있던 주먹의 상처 또한 마찬가지로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일이 풀리니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리오와 눈을 마주하며 느낀건 절대 그렇게 될리가 없단 사실이었습니다.
쓰러지는 이케르와 류를 바라보던 아나진은 그렇게 뒤를 돌아 홀로 사라졌습니다. -
467 이든샘 (5136123E+5) 2017. 4. 16. 오전 12:16:03데플의..냄새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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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전 12:17:30지금 이 순간, 원플과 데플이 동시에 이뤄진 셈인가요..이거...(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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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지라도 (48156E+59) 2017. 4. 16. 오전 12:25:54이든샘이 그를 치료해도 맥박은 옅었습니다. 외상과 내상이 심했음에도 곧 죽어가는 듯 한 사람처럼 꺼져가는 맥박이 느껴졌고, 그것은 이내 이든샘의 손 끝에서 고동치는 맥박에 묻혀버렸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그를 부축해 갔을땐 머리에 붕대를 감은 레피아가 당신들을 무덤덤한 얼굴로 기다리고 있었고,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장어즙을 입에 물고 보건실로 향했습니다.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 되는 듯 하였습니다.
적어도, 겉으로는.
....
"이케르 폰 히비스커스. 주신님이 근신 1주래."
"..너무 적은 것 같은데."
레피아는 비린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케르는 그 웃음을 보지 못했지만, 불길함을 느꼈습니다. 확실히, 확실히..
"그리고, 내통죄."
...
"사형."
"..."
"인데, 차라리 죽여달라고 할 정도로 괴로울거야."
봉인실의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오르페오의 체스판 위에서, 흰 룩 하나가 넘어졌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470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전 12:27:47어..어어...뭐지..이거..... 아, 아무튼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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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전 12:30:00죽은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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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전 12:37:32이틈에 일상을 구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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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아나진 (5504365E+5) 2017. 4. 16. 오전 12:39:42(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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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아인하트 - ...? (0045544E+5) 2017. 4. 16. 오전 12:40:14나는 이번만큼 저 싸움에 직접 끼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내 감상평은...
"...역시."
이럴 줄 알았지.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역시 이 세계는 헛점이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신이라는 시스템에서.
"신은 그저 세계의 '톱니바퀴' 이면 될 것을, 구태여 인격을 부여하다니. 저러니까 싸움이 나지."
신은 그저 톱니바퀴나 기계처럼, 정해진 수순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구태여 인격을 부여해, 세상을 움직이는 '기계'에 고작 인격이나 감정 따위로 오차가 발생하면 그 아래의 인간들은?
"역시 둘다 죽여서 '기계'에 맞는 형태를 주어야 해."
그것만이 가장 좋은 방법이야.
"...넌 어떻게 생각해, 유니콘." -
475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전 12:40:27이 틈에 일상이라... 전에 실베주와 돌렸었고...음... 지금은 어느새 밤 12시가 넘었고...;ㅁ; ...그건 그렇고 아나진주...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무서워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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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아인하트주 (0045544E+5) 2017. 4. 16. 오전 12:40:49끼기 애매해서 독백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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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요슈아주 (2817427E+5) 2017. 4. 16. 오전 12:41:02>>472 요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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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전 12:41:08아인하트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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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요슈아주 (2817427E+5) 2017. 4. 16. 오전 12:42:39아인하트주 안녕하세요! 스피노자같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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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전 12:43:16앗 요샤주다, 선레를 내노아랏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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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프란쨩☆ (0510238E+5) 2017. 4. 16. 오전 12:43:52프란이 기숙사로 돌아오는 12시 43분
"역시 오르페오 그 양반, 속이 시꺼멓다냐아아아앙!"
온 방 안을 해집고 다니며 화풀이를 하네요. 앗! 쾅!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건 뭐죠?
"요… 욕조가 부숴졌다냥…"
어떡하냥… 프란은 부들부들 떨기 시작합니다. 망했네요. -
482 요슈아주 (2817427E+5) 2017. 4. 16. 오전 12:44:03>>480 헛...드 드릴테니 기다려주세요..!(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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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템쌤은 아내에게 휘어잡혀 살거에요. (48156E+59) 2017. 4. 16. 오전 12:47:04오늘 일이 프란에게 큰 충격이 아닐까, 싶어 초콜릿과 꽃다발을 준비한 그는 그녀의 방 안에 몰래 들어갔다가..
"......"
프란에게 다시는 나대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며 스르르 사라지는 12시 47분. -
484 아인하트주 (0045544E+5) 2017. 4. 16. 오전 12:50:20일상 하실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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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프란쨩☆ (0510238E+5) 2017. 4. 16. 오전 12:52:26오 마이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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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요슈아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12:52:43" 후우... "
이케르, 무사하지 못하겠지.
그 곳에서 죽지는 않았지만...그런 생각을 하니 심란해져서 한숨을 내뱉으며 조용히 학교 내부를 걸었다.
복도는 조용하다, 발소리가 쭈욱 퍼진다.
" 거기 누구 있어요? "
문득 느껴진 인기척에 복도 저만치를 응시하며 말했다.
물론 존대로, 일단은. -
487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전 12:52:4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습니다...ㅋㅋㅋㅋㅋ 템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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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실베스터-요슈아 (9095365E+5) 2017. 4. 16. 오전 12:55:46정상적으로 돌아온 당신은, 조금 피곤한 눈으로 복도쪽으로 나오며 자신을 부른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또각소리를 내며 그에게 댜가가선, 언제 조용했냐는듯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습니다.
"아하하, 미안. 놀랐어?"
피곤한게 느껴지는 표정, 그러나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눈가를 짚었습니다.
"걷다보니 여기네. 하하.." -
489 요슈아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1:02:35" 아, 실베스터 선배. "
다가오는 인영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고, 그 인영이 누구인지 알게 되자 서둘러 이름과 관계를 기억해서 인사를 건넨다.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오늘 일 때문인가...그보다 아까랑은 분위기가 조금 다른데.
" 오늘, 많이 피곤한 날이니까요. "
저도 별 생각 없이 걷고 있었는걸요.
하고 덧붙인다. -
490 실베스터-요슈아 (9095365E+5) 2017. 4. 16. 오전 1:06:44마침 만나고 싶었던 사람..
"후후... 우리 에이든 대표님도 힘들어보이네!"
그녀는 피곤을 떨쳐내려는듯 팔을 크게 돌리다가 더 힘들어졌는지 벽에 기대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습니다.
그 상태로 양손을 모아 내린채,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띄웁니다.
"처음에는 에이든 대표는 막 갑자기 격정적이게 되고 그런 능력인가... 했는데."
오늘까지 지켜보고나서의 이야기입니다.
"있지, 사실대로 이야기해줄래? 넌 누구야?" -
491 요슈아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1:17:36" 힘들다..라, 요즘 그럴만한 일이 많으니까요. "
그렇게 말하면서 조금 능청스럽게 웃다가 실베스터의 행동과 이어지는 말에 웃음을 멈춘다.
이 애, 눈치가 빠른 걸까..? 아니면..
" 격정적이게 되는 능력...이라고 해도 될 거 같은데요. "
하지만 이어진 질문은 상당히 당황스러울만큼 직접적이었다.
" ...제가 누굴까요? "
당신이 생각하는 난 누구일까?
말해줘야 할까, 그렇다면 나도 좀 물어볼 게 있는걸.
" 그럼 선배는 지금 누구에요? " -
492 실베스터-요슈아 (9095365E+5) 2017. 4. 16. 오전 1:23:15"베로니카 선배는...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용이라는것을 알게 됐지. 사실 그 모습을 봤을때도 난 용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하지만 그때 엔비가 울면서 엄마, 엄마 거리던게 생각나더라고."
그 외에도 일상생활에서도 간간히 엄마.라고 그랬죠. 그리고 그 보호자인 피터선배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엔비는 [드래곤]이라고.
그녀는 자신의 추리를 늘어놓으며 조금은 굳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는 들었어, 베로니카 선배가 폭발했을때.. 네가 엄마. 라고 부르는걸. 그리고 이케르 선생님은 널 보며 베로니카의 자식, 용이던 인간이던.. 이라고 그랬지."
이쯤되면 내가 뭘 이야기하고 싶어하는지 알겠지.
그녀는 나긋하게 이야기하며 말을 맺었습니다.
"베로니카 선배의, 그러니까 드래곤의 자식... 맞아?"
그리고 이어 뒤의 질문에 그녀는 씁쓸하게 웃었습니다.
"실베스터... 지. 지금은 말야." -
493 요슈아 에루인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1:33:04" 역시 실베스터 선배, 눈치가 빠르다면 빠르시네요. "
어느새 미소를 띄울 여유는 사라졌다.
이 애, 충분히 잘 추리했는데...생각보다 기억도 잘 하고.
" 눈치 빠른 사람은 싫어해. "
귀찮아지니까.
하고 실베스터를 바라보는 눈이 붉은 빛을 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말 빛을 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리곤 천천히 실베스터가 보는 쪽의 얼굴을 비늘로 덮어갔다, 볼의 반쯤 덮었을까.
" 그래, 그럼 널 어째야 할까. "
어떻게 해야 되나.. -
494 실베스터-요슈아 (9095365E+5) 2017. 4. 16. 오전 1:38:29"그렇구나, 진짜였구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뭐였을까요.
저 격정적인 성격이 진짜인걸까요? 하지만 그녀는 그런 고민 이전에 행동으로 나섰습니다.
"부탁할게 있어."
그렇게, 그녀는 의지로 눈을 빛냈습니다.
"도와줘, 너의 힘이 필요해." -
495 요슈아 에루인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1:44:23" ...내 힘이 어째서 필요하지? "
내가 여기서 널 공격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뭐지?
하고 덧붙이면서 붉은 안광을 은은히 내뿜었다.
지금 이 아이의 눈은 단호하다, 내가 어떤 위협을 해도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을까? -
496 실베스터-요슈아 (9095365E+5) 2017. 4. 16. 오전 1:50:24"나랑 리오 둘이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야."
대답은 매우 심플합니다.
힘이 부족하니, 더할 힘이 필요한겁니다. 그녀는 이 상황에서 당당하게 그것을 이야기하며 눈을 똑바로 뜨고 그를 쳐다봤습니다.
"지금 무슨짓을 해도, 우리는 선생님이나 추종자와 1대1은 꿈도 못꾸지. 그렇다면 좋아. 기꺼이 여럿이서 싸워주겠어. 단.."
그녀는 알고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다대일로 싸웠다는것쯤은. 그러나 그것과 이것은 이야기가 다르니까요.
"비젼이 필요해.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 생각없이 그때 그때 적이 나오면 싸움을 반복했고. 그렇기에 좋은 사람들을 잃어왔어."
베로니카 선배든, 이케르 선생님이든..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을 기둥이 필요해, 그리고 뜻을 함께할 동료가 필요해. 그렇게 생각했어.
지금의 우리는 그저 좋게봐안 용병집단일 뿐이지... 이대로면 결국 붕괴 될 뿐이야." -
497 요슈아 에루인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1:59:56" 그럼 셋이면 가능할까? 넷이면 가능할까? "
" 다섯이라면 가능할까?
그 이상이라면 가능할까?
애초에 주신과 그의 분신이란 존재로부터 자유로워지는게 가능할까? "
이케르가 말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고, 비관적이며 궤변임에 틀림없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정답은 없으니까.
" 비전, 힘을 모아야 한다. 다 좋다 이거야. "
난 실베스터에게서 시선을 돌려 벽을 바라보면서 날카롭게 변한 손을 벽에 댔다가 실베스터의 얼굴 쪽으로 움직였다.
여차하면 움켜쥐려는 듯이.
" 그 자신있어 보이는 비전이 뭔지, 말해 봐. " -
498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전 2:05:12가만히 관전을 하고 있습니다만 저기에 리오가 없는게..정말 다행이로군요. 이거..응...(시선회피)
-
499 프란쨩☆ (0510238E+5) 2017. 4. 16. 오전 2:06:38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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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요슈아주 (2817427E+5) 2017. 4. 16. 오전 2:06:47순식간에 찔렸겠죠..?(두렵
-
501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전 2:07:25프란주 안녕하세요!!
>>500 음. 아마 일단 저기에 개입해서 둘을 떼어놓기는 했겠네요. 애초에 요슈아에게 덤벼도 리오가 이길 수 있을리가 없는걸... -
502 요슈아주 (2817427E+5) 2017. 4. 16. 오전 2:08:52리오주 마지막이 너무 아련하잖아욬ㅋㅋㅋㅋㅋ큐ㅠㅠ
괜찮아 괜찮아 그냥 시험보는거야!(같은 플레이어블 주제에 건방짐
프란주 안녕하세요! -
503 실베스터-요슈아 (9095365E+5) 2017. 4. 16. 오전 2:09:19"이 비젼에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필요할진 나도 몰라, 그러니까 닥치는대로 모을꺼야.
애초에 이런 이야기가 있잖아? 신을 죽이는 기사라고. 그런게 가능하다면 우리가 다 모이면 더한것도 가능한거 아니야?"
어이 용, 너야말로 뭐에 그렇게 쫄아있는 발언을 하는거야.
그녀는 그가 던진 질문에 자신만만하게 답하면서 손이 자신쪽으로 움직이는 그 상황에 얄밉게 보일정도의 웃음을 떠올렸다.
"평등이야."
그것은 당신이, 이 아이젠에서 보내면서 얻은, 그리고 결론으로 낸 답.
"애초에 최고신이라는, 모든것을 다스리는 신이라는게 있기에 문제야. 그 지위덕에 시기가 일어났고 부담이 일어났고 그 권력에 의해 우린 체스판에 올라갔지."
만약 우리 모두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일이 있었을까?
"누군가에게 모든것을 맡기는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탱하는거야. 이상론적인 생각이라고 평가해도 좋아.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와서 본것이 그것이야."
평민, 귀족, 이종족, 수인, 천사, 악마, 그 어떤것도 이곳에서 차별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다들 웃고 떠들었고 서로를 동등하게 바라봤습니다.
"추종자들도, 신앙심도 그 대상이 나보다 높이 있기에 만들어지는거야. 우리와 그들이 동등해진다면? 너라면 옆집 할아버지에게 신앙심을 가질거 같아?"
그녀는 잘 설명이 됐을지 걱정하지도 않으며, 빛나는 눈으로 오히려 요슈아에게 얼굴을 들이댔습니다.
"멋진 이야기라고 생각하지않아?" -
504 아나진 (5504365E+5) 2017. 4. 16. 오전 2:10:28멋진 비전이군요.
-
505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전 2:14:14리오:말 그대로 수라의 길이로군요. 하지만 당신이 그 길을 걷는다고 한다면 기꺼이...(끄덕)
-
506 요슈아 에루인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2:19:03이 아이..
분명히 이 아이의 말은 이상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었다.
내가 동참할 이유가 없는 거란 말이야.
굳이 반박하자면, 상대가 흔하디 흔한 존재라도 신앙심을 가진다는 건.
불가능한 게 아니야.
" 네 말마따나 신을 죽이는 기사가 존재한다는 것처럼. "
그리고.
" 이야기는 멋지게 할 수 있는 거지. "
내가 생각해도 조금 치사하지만 언제나 이상론엔 치사하고 현실적인 비판이 뒤따르는 법이야.
" 넌 그럼 문제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해? "
그렇게 물어보다가 갑자기 얼굴을 들이대자 서둘러서 실베스터의 얼굴에 닿을 뻔한 날카로운 손을 뺐다.
벨 뻔했잖아. -
507 실베스터-요슈아 (170917E+60) 2017. 4. 16. 오전 2:27:32"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는거야 용아."
요슈아. 라는 이름이 진짜인지 알 방도가 없으니 그녀는 용이라고 부르며 그를 쳐다봤습니다.
문제가 없어져? 설마요.
"문제야 가득하겠지, 처음엔 시행착오가 있을지도 모르고 자리잡은 이후에도 문제는 많을거야."
애초에 신을 무능력하게 만드는것이 아니다. 당연하지.
그러나 문제가 일어났을때의 상황이 다르다는것이 이 비젼의 실체.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그때는 우리가 모두 우리의 삶의 주인인게 중요한거지. 그 얄팍한 운명이 아니야. 우리가 다음 1초가 어떨지 모르기에 그것을 만드는게 중요한거야.
지금처럼 누군가의 손에 의해 놀아나고, 휘말리는게 아닌거야."
거창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이상론입니다. 거기에 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
"나는 옛날부터 누군가가 죽어야 행복해지거나, 동료가 희생당하는 이야기는 질색이었어.
어린애 같아도 좋아, 현실성 없어도 좋아. 나는 모두의 손으로 써가는 엔딩을 만들겠어."
모두가 행복해진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낙오자없이 모두의 손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 아이젠에서 배운 평등이야. 우리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알고있겠지. 나는 거기에 걸겠어." -
508 요슈아 에루인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2:44:02" 아무리 이야기해도 이상론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네. "
비전만으로 날 설득하는건 무리야, 실버로즈의 아가씨.
하고 덧붙이면서 복도 난간에 걸터앉아 실베스터를 쳐다보았다.
" 난 인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
약하고, 서로 싸우고, 강한 힘에 굴복하기만 하지.
그런데 말이야.
전부 그런 게 아니더라고.
" 네 비전은 불합격이야. "
아직 멀었어, 설령 그 비전을 완성한다고 해도 유지할 수 없을 거고, 유지할 수 있다고 해도 비전은 완성되지 않을 거야.
하지만.
" 네 태도, 마음에 들었어. "
" 인간으로 살아본 20년 안 되는 시간이지만, 너 같은 인간은 도저히 이해가 안 돼. "
너같은 생각을 가진, 너의 생각에 동의할 바보가 얼마나 될지가.
" 궁금하긴 하네. "
하고 상당히 거슬릴 수 있는 웃음소리를 내다가 멈추고 입을 열었다.
" 비전은 불합격, 하지만 태도는 합격 그 이상이야, 내 흥미를 끌었어. "
그리고 난간에서 천천히, 날아들듯 사뿐히 바닥으로 내려서서는 비늘을 전부 사라지게 한 뒤에 실베스터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 그리고 난 그냥 용이 아냐, 이름도 있지. "
" 에루인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네. "
물론 다른 애들 앞에선 요슈아라고 해줘. -
509 실베스터-요슈아 (170917E+60) 2017. 4. 16. 오전 2:49:20"맞는말이야 이상론이지, 애초에 내 이야기는 이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아니기도 하고."
애초에 내가 그런걸 싫어하기도 하지만.
365일이 평화롭고, 행복하기만 한 나날이나던가. 그런건 졍말 지루할거 같다고.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불합격이라는 말에도 어째선지 모르게 미소를 거두지 않더니.
"후, 후후후..."
그녀는 합격 그 이상이라는 마지막 말까지 듣고는 웃음을 터트리며, 너는 역시 그런 성격일거 같다면서 덧붙이더니 손을 내밀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동업 인사같은 느낌.
"잘 부탁해, 에루인."
그리고 더불어, 궁금했던것을 마저 물었어요.
"근데 너... 남자애 아니지?" -
510 요슈아 에루인 - 실베스터 (2817427E+5) 2017. 4. 16. 오전 3:04:26" 어디까지나 지켜보겠다는 거야, 네가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 지 말야. "
생각보다 더, 이 아이 노련한거 같은데.
아니면 그냥 단순히 실패할 거란 생각을 안 한 걸까.
어느 쪽이든 대단하달까.
" 응? 뭐랄까, 굳이 따지자면 여자야. "
이건 껍데기고.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어지면 바꿀 생각이야.
" 그럼 이제 슬슬 쉬러 가지 그래? 네 비전이 성공하려면 사람을 더 모아야지, 그러려면 네가 그럴 체력이 있어야 하고, 그럼 피곤하면 안 되겠지? "
얼른 가.
하고 덧붙이면서 난간에 걸터앉아서 달을 구경한다. -
511 요샤주 (2817427E+5) 2017. 4. 16. 오전 3:05:00막레에요! 답레는 해주셔도 되고 안해주셔도 돼요!
-
512 실베스터-요슈아 (170917E+60) 2017. 4. 16. 오전 3:07:35"에루인양. 이구나."
지금 생긴것도 미소년이라서 그리 큰 위화감까진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녀는 곧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 짧게 인사를 한뒤 걸어가다가는, 살짝 고개를 돌려 입을 열었어요.
"다른 내가 와도, 잘 부탁해."
/ 수고하셔씀다아 -
513 요샤주 (2817427E+5) 2017. 4. 16. 오전 3:08:28수고하셨어요!
-
514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0510238E+5) 2017. 4. 16. 오전 11:35:33프란주 갱신합니다.
돌리실 분 구해보아요~ -
515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전 11:35:45손 번쩍
-
516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0510238E+5) 2017. 4. 16. 오전 11:37:43엩 사람이 있었다! 실베랑은 처음 만나네요. (붕붕방방
음 프란이 원래는 4학년이어야 하는데 월반했단 설정이라 일단은 같은 입학 동기고 이 시점까지 페일로스 기숙사 대표랑 안면도 안 텄다면 이상해보이니 일단은 구면으로 설정할까요? -
517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전 11:40:32네, 이태까지 했는데 아예 얼굴도 모르면 그게 더 비정상이니까용!
-
518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0510238E+5) 2017. 4. 16. 오전 11:41:21네넵. 앗 그럼 선레는 제가 써올게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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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전 11:44:44아뇨, 딱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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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프란체스카 드 그린로즈 (0510238E+5) 2017. 4. 16. 오전 11:53:20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프란은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정원을 돌아다녀요. 그리 좋아하던 식물들을 봐도 아무 감흥이 안들어요. 어제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요. 네에. 후일담을 말하자면 프란은 어찌어찌 욕조를 고쳤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소란이 좀 있긴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아니한 일이니 생략하도록 할게요. 아무튼간에 지금 중요한 건 그거겠죠.
“선생님...”
프란이 생각하고 있는 대상은 이케르 선생님이에요. 프란은 이케르 선생님과 꽤나 많은 연관을 지니고 있죠. 물론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템쌤이지만 그 쌤은 5학년 담임과 동시에 프란이 소속된 이케르 기숙사의 기숙사장이니까요. 눈을 감자 피를 토하며 쓰러지던 이케르쌤의 모습이 선명히 떠올라 화들짝 놀라요. 프란은 알고 있어요. 결국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학생들이 중립을 선택하여 이리 된 거겠죠. 결국 이념 차이인 거예요. 선생님도, 우리도 체스말이 되지 않기 위해 버둥댔건만 결국 오르페오와 사이러스의 손바닥 안인 걸까요?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프란은 알 수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그런 걸 생각하기엔 아직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지금껏 살면서 해본 고민이라곤 자아정체성에 관한 고민이라거나 성적 등등... 뭐 시시콜콜하고 개인적인 문제였던 걸요. 오르페오와 사이러스의 싸움에서 중립을 택하겠단 것도 내 인생을 살고 싶어서였죠.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었어요. 프란의 선택에 벌써 한 사람이 다쳤고 이건 둘, 셋, 넷으로 번져나가 마침내 사위가 피칠갑이 될 지경까지 가겠죠. 그것만은 막아야 해요. 하지만 어떻게? 프란은 한숨을 내쉽니다. 그녀의 주위에서 각종 새싹들이 피어오르네요. 아마 능력을 이용한 거겠죠. -
521 실베스터 - 프란 (9095365E+5) 2017. 4. 16. 오전 11:59:26"다음은...."
그녀는 설득해볼 사람들을 생각하며 걷다가 우연히 프란체스카, 이케르의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케르 기숙사 대표라고 생각하니 또 그 선생님이 떠오르는 모양이네요, 그러나 그녀는 표정을 관리한뒤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헬로, 뭐하고 있어 기숙사 대표님?"
이름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서로 이름으로 부를만큼 이야기를 나눠본건 또 아니라서 그녀는 나름 친근한 호칭을 쓰며 프란의 앞에 섰습니다.
기억상 그린로즈의 일원, 전투에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고 있다는것은 확실하긴한데..... 친분이 없는게 문제네요.
"뭔가 기운없어 보이는데 말이야."
고민이라도 있는걸까?
그녀는 그렇게 덧붙이며 미소지었습니다. -
522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12:09:22아, 놀래라. 프란은 화들짝 놀라며 옆으로 고개를 돌려요. 낯익은 인영이네요. 실베스터 르 실버로즈 였나요? 페일로스 기숙사 대표랬죠. 몇 번 본 기억은 납니다만 그리 친하지는 않은, 적당히 데면데면한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프란은 손을 흔들어서 실베스터에게 인사해요. 뭐 하고 있냐라...
“그냥 이것저것 생각.”
요새 일이 좀 많잖아. 그래서 그냥 생각 좀 정리하고 있었어. 그녀는 힘없이 덧붙이곤 애써 웃습니다. 으음... 고민이라. 역시 들킨걸까요? 씨앗들이 싹을 틔우기를 멈춥니다. 프란이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으니까요.
“뭐 그냥... 어제 일어난 일 때문에 뒤숭숭해서 그래. 쌤은 우리 기숙사 장이잖아.”
그 이외에도 이것저것 있죠. 제자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던 선생님의 모습은 아직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프란은 멍하니 하늘을 보다가 뜬금없이 한 생각을 하게 되어요. 이 아이랑 아직은 그리 많이 친하지는 않지만 일단 같은 기숙사 대표라는 자리니까요. 생각을 물어보는 게 좋겠죠.
“있지, 넌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야?”
너무 뜬금없어 보이는 질문이려나. 프란은 어색하게 웃고는 입을 다뭅니다. 두루뭉실하지만 어느정도 눈치가 있는 이라면 뭘 묻는지 알 수 있겠죠. 오르페오와 사이러스의 체스말이 될 것인지, 아니면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할 것인지에 관해서.
그나저나 이 학교에서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걸까요? 오르페오의 편이 많은 이 학교에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학교에서. -
524 If he... (48156E+59) 2017. 4. 16. 오후 12:18:57[약혼녀 키워드 미언급시, count 누적 데미지 미충족시]
그는 당신들의 공격을 받고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기사의 긍지를 가진 자, 그 어떠한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으리니. 그는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것 같았지만, 당신들을 바라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문득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는 그 소리에 민감하게 몸을 움찔거리다가, 이내 실없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누구도 믿지 말아라. 약혼자도, 학생도, 교사도, 연인도, 동료 조차도."
그는 그대로 휘청이다 검으로 몸을 지탱하곤, 당신들을 특유의 오만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결계엔 금이 가기 시작했고, 이내, 그것은 깨지자 마자 다섯명의 추종자들이 달려들어 당신들을 공격했습니다.
"전부 무대 위의 배우일 뿐이니."
반격을 하기도 전, 바람이 휘몰아치고 난 자리엔, 그 어느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케르가 추종자 대열로 복귀합니다.]
[추후 2차 레이드가 있었을 예정이었습니다.]
-
[약혼녀 키워드 미언급시, count 누적 데미지 충족시]
결국 쓰러지고 마는걸까요. 아뇨, 그는 쓰러지지 않고 검에 몸을 지탱하더니 당신들을 바라봤습니다. 그는 검고 진득한 피를 입에서 뱉어내더니, 그대로 가쁜 숨을 쉬었습니다.
"전부 부질없는 행동이었군. 나도, 너희도."
무엇이 부질없는 행동이었을까요.
"신을 죽여봤자...남는건 파멸 뿐일텐데, 어째서지..? 행복한...종말을 위해서...? 신을 죽였다는..성취감을 위해서..? 복수를 위해서..?"
그는 그대로 피를 왈칵 쏟아내더니 휘청이다 쓰러지고 말았고, 가쁜 숨을 쉬며 검으로 다시 몸을 지탱하려고 일어서려 했지만, 힘없이 팔을 툭 떨구고 중얼거렸습니다.
"..행복한 종말에 가까워 지는구나. 나쁘지 않아."
그리고, 사방이 조용해졌습니다. 결계가 깨져버리고, 추종자들이 난입해 당신들을 공격하더니, 그레이샤가 그의 시체를 수습해 사라졌습니다. 순간 마주친 그레이샤의 눈망울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던 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죠.
-
[약혼녀 키워드 언급시, count 데미지 미충족시]
(현재의 엔딩으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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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 키워드 언급시, count 데미지 충족시]
베로니카의 이야기에 방심을 했던걸까요. 아니면, 그 긴 전투에서 바로 이어진 전투로 몸이 지쳤던 걸까요. 그는 당신들의 공격을 맞으며 나가떨어졌고, 그는 포탈을 열어 검을 땅에 꽂더니 그대로 몸을 지탱해 일어섰고, 거칠게 피를 내뱉었습니다.
"...누가 키운 제자인진 몰라도 참 잘 키웠어.."
그는 이 와중에도 실없는 농담을 던지곤 가쁜 숨을 쉬었습니다. 검에 지탱한 손이 파르르 떨려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들을 날카롭게 응시하던 그는, 이내 이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 라 중얼거리며 부드러운 눈으로 당신들을 쳐다보았습니다.
"교사는 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한다 했거늘, 도리어 내가 나락으로 인도할 발판이 되었구나."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한 손을 뻗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손을 뻗은 그는 죄책감에 얼룩진 표정을 짓곤 중얼거렸습니다.
"울지 말아요, 나의 당신."
울고있는 약혼녀의 환영을 바라본 그는, 힘없이 웃으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내가...당신을....지켜주려 그곳으로 가는 것 뿐이니까....."
주변이 조용해졌습니다. 오로지 그곳엔 검을 지탱하고 고개를 숙인 채 서있는 이케르와 당신들만이 존재했습니다. 추종자들은 결계가 깨지는 것과 동시에 당신들의 시야를 가리곤, 그의 시체를 가지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
- 이케르, 히비스커스의 꽃말은 남몰래 간직한 사랑이래.
- 지금 내가 너를 남몰래 좋아해주길 바라는거라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아.
- 진짜 성격 한번 개떡같네.
...
- 그녀가 위험해지면 플로가 위험해지겠지.
- ...
-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아.
- 거짓말 하는게 눈에 다 보여.
- 나는..
...
- 나는 그 어떠한 것도 사랑할 수 없어.
"자네와 나의 각인을 둘 다 가진 그가 어느 한쪽에 발을 들이면, 균형이 무너질거라 판단했겠지."
"참으로 어리석군. 우리 둘에게서 자유로우니 그 어떤것도 할 수 있었을텐데."
"모르겠나?"
"그리하면 학생이 위험해진다네."
교사라는 직위에선 학생들이 자식과도 같으니. -
525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12:22:21세상에 이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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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실베스터 - 프란 (9095365E+5) 2017. 4. 16. 오후 12:22:37"아..."
쌤이라는 말에 그녀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녀는 그때 있었던 일을 중간부터 의식이 깡그리 날아간턱에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으니까요.
이 문제는 확실히 심각하다고 느기는 모양입니다. 뭐..... 그래봤자 바뀌는건 없죠. 그쵸 실베스터?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라.
그녀는 이야기하기 편한 상황이 온건 좋다고 생각했지만, 별로 친하지도 않는 아이에게 다짜고짜 우리편으로 오라고 하는건 너무 노골적이지 않나 살짝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곧 망설임을 지우고 그저 의견을 내놓는다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역시 사이러스도, 오르페이오도 내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야. 피터 선배가 싸우면서 말한것도 생각해봤지만- 나는 무른 사람이라서.
다시 이케르 선생님같은 경우를 보고싶지도 않고...."
마지막에 도달했을때, 주변에 있는것이 학생들밖에 없다거나, 일부밖에 없다거나. 그런 엔딩은 당신의 취향이 아니겠죠.
"어제도 요슈아한테 말했지만, 평등한 세계를 노리겠어. 그것이 신이든 인간이든. 누군가가 절대권력을 쥐는게 아닌 다같이 지분율을 가진다고 해야하나?" -
527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12:51:12평등한 세계... 프란은 고개를 끄덕여요. 확실히 아이젠의 명목상 설립 의의도 평등이었죠. 실제로도 꽤나 허울 좋은 말로 들립니다. 그녀 역시 사이러스와 오르페오를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좀 더 자세하게 들어볼까요?
“더 자세하게 말해줄래? 말 그대로 신분, 종족 등을 차별하지 않고 누구나 다 똑같은 권력을 가진단 거지? 어떻게 할건데? 계획은 있어?”
그나저나 역시 이 애는 거기까지 생각했던 걸까요? 프란은 고작해야 저 둘의 놀음에서 벗어나겠단 생각만 했는데... 아아 역시 우울해지네요. -
528 실베스터 - 프란 (9095365E+5) 2017. 4. 16. 오후 12:59:43"솔직히 말해서 어떻게해야 구체적인 방법이 나올지는 몰라, 일단 힘이 필요하니까 동료를 모으고는 있지만."
이것은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멋진 계획이 있어도 그것을 실현하기위한 힘이 없다면 그것은 탁상공론이지요. 일단은 필요한게 힘입니다.
비젼이 뭐든간에 추종자 하나 상대하지 못한다면 거기서 전멸로 게임 오버일뿐이니까요.
"첫번째 조건은 오르페오와 사이러스의 공존. 그것이 다시 하나가 될지 둘이서 공존할지.. 의 문제지만. 솔직히 나는 나눠진 상태로 공존시키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권력이 비슷해지더라도 능력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까, 서로의 대항마같은 느낌일까. 그리고 합체시키는건 말이 합체지 사실 사이러스보고 너 사라져! 하는거나 다름없으니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 이건 매우 당연한거지 두개를 따로 봤기에 이런 사태가 일어난거야. 그녀는 그렇게 덧붙이며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어제부터 쭉 생각했지, 방법을. 그래서 떠오른건 시스템적 규율. 아이젠은 왕의 명령으로 평등을 만들어냈어. 그렇게 규칙이 정해진거라고 보면 돼.
그렇다면 세계를 이 나라와 똑같이 보는거야. 주신님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평등한 시스템을 구축하면 돼. 그것이 규율이든 계약이든간에.
물론 결국 오르페오와 사이러스를 둘 다 제압해서, 설득해야하는 미친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말이야."
그럼에도 그녀는,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
529 코벳 (5480986E+5) 2017. 4. 16. 오후 1:10:26코벳: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코벳주 :어렵지 않단다. 본격적으로 팜 파탈이라던가로 전직하면 되는거ㅇ...(아님)
어제는 잤네요. 잘 잤어요... 진짜로요... 지금 깨다니.(순간 월요일인줄 알고 식겁했다) -
530 요샤주 (2817427E+5) 2017. 4. 16. 오후 1:15:40갱신해욧! 실베스터 열심히 하고 있구나!
코벳주 잘 주무셨군요ㅋㅋㅋ -
531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2:28:45오르페오와 사이러스의 공존과 시스템적인 규율을 만들어 평등한 세계를 만들어 낸다. 좋군요. 이론적으로는 매우 좋습니다. 특히 저 둘을 공존시켜서 서로를 견제하게 만든다는 건 매우 좋아요. 지금처럼 둘이서 자리 하나 차지한답시고 개판을 벌이는 짓만 안한다면... 그런데 이 경우는 높은 자리 하나를 없애고 모두 다 평등하게 사는 세계를 구축하는 걸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듯 합니다. 첫 번째 조건은 매우 좋다고 생각해요. 한 명의 신이 세상을 다스리면 독재를 할 염려도 있으니까요. 지금처럼 자신에게 거슬리는 것들은 앞에서든 뒤에서든 없애려 들 수도 있고.
“일단 첫 번째 조건은 좋다고 생각해. 주신 한 명이서 세상을 다스리는 건 너무 위험한 방식이야. 지금처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워 세계가 불안정하게 돌아갈 수도 있고 주신 자리에 앉은 자가 다른 마음을 품으면 제노사이드 같은 일도 쉽게 일어날 수 있으니까.”
문제점은 실베스터가 말한 것처럼 난이도가 엄청나다는 것이죠. 누가 자신의 권능을 포기하고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길 원할까요? 프란의 경우를 생각해봐도 지금 당장 그린로즈라는 성을 포기하고 평민들과 똑같이 살아라고 한다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득권을 포기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죠. 하물며 지금 조금이라도 더 많은 권력을 차지하겠다고 서로 아등바등대는 두 신들이라면... 그리고 그 평등한 시스템이란 것도 조금 의문이 듭니다. 응. 너무 두루뭉실하게 설명이 된 것 같네요.
“그런데 말이야. 주신을 끌어내려서 우리랑 평등하게 만드는 건 그렇다 쳐. 그 평등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지에 대한 시스템적인 부분도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냥 단순히 모두가 평등해지도록 규율을 정한다고 해도 터무니없이 부족하단 생각이 드는데. 지금 체제는 그래도 주신이라는 대표자가 있어서 세상이 어찌 돌아갈지 정하는 거지만 모두가 평등하다면 앞으로 처리할 여러 가지 일들을 어떻게 할 지 정할 방법이 없잖아. 그 수많은 이들의 의견을 다 받아들일 수도 없고... 이것도 뭔가 대안이 필요할 것 같아. 생각해둔 게 있어? 아니면 이쪽으로 적절한 조언을 받을만한 누군가를 포섭한다거나...”
뭐어... 그래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걸요. 피도 적게 흘릴 것 같고... 신들을 무조건 없애버리자! 같은 너무 파괴적인 답변도 아니구요. 여기에 대한 부분만 설명을 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
532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2:33:0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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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2:36:39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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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2:37:14안녕하세요! 좋은 일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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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2:41:33음음 뭐어 다들 나름대로 사이러스랑 오르페오 사이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생각하는 거니까요.
그나저나 데카드도 중립인가요? -
536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2:48:17적어도 신이 뭐 하라고하면 에헤헤, 하겠습니다! 하고 따라가지는 않겠죠!
얌전히 상황을 바라보고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닷 -
537 실베스터 - 프란 (9095365E+5) 2017. 4. 16. 오후 2:49:58"매우 좋은 발언입니다 프란학생."
그녀는 장난스레 그렇게 말하면서 작게 웃음소리를 내다가는 검을 만들어내 그 위에 앉더니 다리를 꼬았습니다.
프란양의 말대로입니다. 그저 생각없이 평등하게 바꾸겠다면 그것은 엄청난 혼란을 부를 뿐이죠.
"처음에는 규율로 모두가 평등! 이렇게 정하면 될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런 평등에 대해 개념이 박혀있는것은 아이젠에서 지낸 일부의 사람들 정도야.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 계급, 직책, 모든것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위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반대할게 뻔하지. 당연한거야.
그리고 무리가 형성되면 저절로 우두머리는 필요하기 마련이야. 너도 왕 나도 왕 저 녀석도 왕. 이런 시스템에서 무리라는것이 굴러갈 일은 없겠지.."
어제도 들었지만 당신의 비젼에는 현실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리고 그랬기에.... 당신은 밤새워 고민한것이겠지요.
"주신님에게 부탁하는것은 종족간의 평등이야, 계급같은걸 없애달라고 말하지는 않겠어. 그저 주신님이나 다른 신들이 우리와 같이 공존하면서 서로 돕고 살 시스템을 만들 뿐이야.
신앙심도 좋아. 갑자기 오르페오를 믿지말라! 라고 하는건 말이 안 돼니까. .단순히 오르페오나 사이러스가 좀 더 밑으로 직접 내려와서 다른 사람들과 지내며 절대적인 존재가 아닌. 단순히 조언을 구하고, 같이 살아가는 모습이 되는거지."
자 그러면 남은것은 '우리'의 문제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신의 문제만 해결되면 일단 커다란 문제는 해결된다고 생각해. 체스판이 엎어지는거니까 말이야. 하지만 나는 자신의 인생 정도는 자기 의지로 움직일 자유가 있었으면 좋겠어.
갑작스레 세계를 바꿀 순 없어. 그러니까 천천히. 이 나라부터 아이젠의 이념을 나라 끝까지 펼치는거야. 그리고 다른 나라로, 또 다른 나라로, 그렇게 이 세계의 인식을 바꾸겠어.
그 시작점이 신들과의 공존일뿐이야. 신들과 친근해지고 그러다보면 사람들은 아 절대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던 신들도 이럴수가 있구나.. 하는 자그마한 인식의 변화가 생기겠지.
거기서부터의 변화... 나라의 왕은 필요하겠지, 그러나 그것도 우리 모두에게 권리가 있도록 이 세상의 시스템을 바꾸고싶어.
국민 모두의 의견을 모아서 그것을 종합해 선택하는것이 왕일뿐. 그 왕이 절대적인 힘으로 무언가를 결정하는게 아니야. 그리고 계급은 역시 작살내는편이 좋겠지?
필요불가결하게 남기는 계급이 있다고 하더라도 '위'라는 느낌을 두면 안되겠고.. 누군가가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아래로 보는 현상을 없앨거야."
이야기는 장황하지만 결국, 신의 일들을 처리하고나면 그 다음에 세계를 바꾸는것은 자신들이란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의 문제는 우리 손으로.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조금씩.
"체스판, 신과 세계의 이야기라고 본다면. 지금의 나라도 왕과 나라로 축소해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해. 결국 사람의 위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규모는 작더라도 문제는 일어나기 마련이지.
결론적으로 그거야. 자신의 선택으로 자신의 운명을 정하고, 그 책임을 자신이 받는. 그런 세상."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차라리 규율적으로 정하면 어기지 못하게라도 할 수 있겠지만, 인식을 바꿔 나가가겠다고 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웃음을 지우지 않은채로 기지개를 켰습니다.
"시스템은 다 같이 만들거야. 무책임하다고 생각해도 좋아. 하지만 여기서 우리끼리 세계를 이렇게 정해두자. 이렇게 한다면 결국 그것도 주신과 똑같은거 아닐까?
사람들은 현재의 상황에대해 아는게 없으니까. 거기다대고 갑자기 규율을 들이밀면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이번엔.. 누구도 빠지지 않고 정하고 싶어." -
538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2:50:24데카드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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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2:55:59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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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2:57:40야 덤벼, 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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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2:58:35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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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2:59:33모든 캐릭터들과 돌려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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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3:02:04그렇다면 선레를 써오시지! 쉭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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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3:03:10나 선레 못쓰는거 알면서...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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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3:06:59술을 내가 살테니 선레를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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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3:11:05"뭐야, 그녀석.. 갑자기 불러내고."
상관이야 없지만 너무나도 일방적인 호출이었다.
흐음, 이제와서 술이나 마시자는 이야기는 아닐테고, 도대체 뭐지.
"가면 알 수 있겠지. 그놈의 리오 카...뭐시기에 관한 자랑거리라면 복부에 빗자루를 꽂아주겠어."
설마 그낭 자랑이나 하려고 부른것은 아닐테지만.
그래서, 빗자루를 타고 빠르게 그 약속장소로 도착했다. 학교에와서 가장 잘 한것은 마남이 된 것.
정말로 편하다. 아아, 말따위는 이제 필요없어.
"자자, 날 부른녀석은 어디에있지ㅡ?" -
547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3:12:45제법인걸요. 매우 똑똑해요. 아니, 똑똑하다는 말이 부족합니다. 현명해요. 아이젠 안에서만 썩힐 인재가 아니에요. 비록 실베스터보다 어린 프란이지만 이 애가 말하는 게 뭔지는 알겠어요.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프란은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에요. 신을 그저 조언을 구하는 존재 정도로 조금만 권능을 내린 후에 다 같이 공존하면서 나머지 룰을 정해가는 것... 대단하네요. 실베스터는 우리가 체스말을 벗어난 이후의 일까지 다 염두해두고 있었던 거군요. 프란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대단한 걸? 맞아. 따지고 보면 이번 일도 신이란 존재의 절대적인 권능에서부터 일어난 일이니까 결국 큰 원인인 주신이란 존재를 해결하고 나서 나머지 문제를 차차 해결해나가는 게 맞겠지. 정말 대단해... 나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야!”
프란은 손뼉을 짝짝 칩니다. 물론 그런 세상이 오면 프란도 많은 것을 내려놔야겠죠. 지금 당장 프란의 연인만 하더라도 그 ‘신’인걸요. 프란도 그 신의 권능 덕에 축복을 받고 살아왔으니까요. 그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프란은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단지... 템페트는... 프란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집니다. 미안해요, 선생님.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가 체스말 신세에서 벗어나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나는 이 길을 택할게요. 미안해요, 선생님. 프란은 마음 속으로 수도 없이 되뇌여요.
느닷없이 프란의 표정이 상쾌해집니다. 결정을 내린 것 같아요. 프란은 불쑥 실베스터 앞으로 손을 내밉니다. 모양새를 보아 악수를 청하는 것 같군요.
“좋았어. 그렇다면 앞으로 잘 부탁할게. 실베스터 르 실버로즈.”
프란은 명랑한 목소리로 말해요. 분명 처음 대화를 시작했을 때의 그 침울했던 프란이 맞나 싶을 정도로요! -
548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3:13:45앗 데카드주랑도 돌리시는구나. 그럼 이걸 막레로 치고 여기서 끊을까요, 실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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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실베스터-데카드 (9095365E+5) 2017. 4. 16. 오후 3:15:59"여기다!!"
자네가 빗자루로 도착할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
그녀는 그런 소리를 하면서 갑자기 숨어있다가 튀어나오더니 커다란 술병을 꺼내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술이나 마시자!!"
그녀는 당당하게, 술이나 마시러 가자면서 웃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혼란스러울터인 이 상황에서 술이나 마시자니.. 굉장히 이상해보이긴 합니다만.. 뭐 저는 당신의 생각을 아니까요. -
550 실베스터-프란 (9095365E+5) 2017. 4. 16. 오후 3:20:38"당연한 말이지만 지금 내가 구하는 동료는 신들에게 맞서싸울 사람들이지, 후에 있을 평등을 위해 같이 움직여달란 사람들은 아냐."
그녀는 어쨌든 가장 큰 문제인, 사이러스와 오르페오를 해결할 사람들을 모을 뿐이고, 그렇기에 모인 동료들의 목적은 신들과의 공존뿐입니다.
지금의 계급사회라던가 그런것은 실베스터. 당신이 정한 자신의 진로이니까요.
"만약 이 싸움이 끝나고, 내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걸로 좋아.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니까 어떻게든 조율해가며 나아가겠지.
아니면 아예 별 상관없이 자신의 진로로 나아가도 상관없어. 혹은 날 도와서 선생님이든, 정치계든. 어딘가에서 날 보조해줘도 상관없지."
그러니 그 이야기는 나중에가서 다시 생각해봐도 좋아. 그녀는 그렇게 덧붙이며 손을 잡고 악수했습니다.
"나도 잘 부탁해 프.란.쨩. 후후.." -
551 이름 없음 (9095365E+5) 2017. 4. 16. 오후 3:21:04끝내셔도 되고, 더 할말 있으면 하셔도 되고 전 상관없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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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프란-실베 (0510238E+5) 2017. 4. 16. 오후 3:23:07앗 그럼 이정도로 하면 충분할 것 같네요. 실베주 수고하셨습니다. 실베 머시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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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3:27:20"하아, 네 속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들어보도록 할까."
네가 취한 상태에서 말이지. 라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술이라, 좋지. 원래 너와 나의 관계는 술에서 시작한거고.
"생각해보니 제법 오랜만인걸."
여태까지 술같은거 마실 상황도 아니었으니까. 나 참, 어쩌다가 이런 일까지..
뭐, 좋다. 즐겨보도록 할까. 취하지 않게 노력하면서. -
554 실베스터-데카드 (9095365E+5) 2017. 4. 16. 오후 3:31:36"나도 연애문제라던가 이것저것 바빴으니까."
그녀는 어디 장소를 찾는게 아닌, 돗자리를 꺼내서 밖에 자리를 잡더니 거기 앉아서 술잔에 술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이상한 풍경이네요.
"데카드, 너는 신을 죽이자는 의견이야, 아니면 그 외야?"
그리고 술잔을 기울이며 질질 끌 생각 없다는듯 말을 뱉었어요. 사뭇 진지해보이는 눈빛입니다. -
555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3:36:40"돗자리... 참, 낭만적이네."
쓴웃음을 지으며 돗자리에 앉는다. 여기에 도시락만 있으면 완벽한 커플인데.
안타깝네, 놀릴 수 없어서.
"죽인다, 혹은 제압한다. 둘중에 하나는 반드시 해야해."
자신도 술을 목안으로 털어넣으며 말했다. -
556 실베스터-데카드 (9095365E+5) 2017. 4. 16. 오후 3:41:58"지금 내가 팀을 만들고 있거든."
제압해서 설득하는쪽으로.
그녀는 뒷말을 덧붙이며 너도 올래? 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비전은 간단해, 신에게 모든것을 맡기는게 아니라 종족간의 평등을 만들어서 인간과 신의, 진정한 의미의 공존을 만드는것."
지금까지처럼 그저 신에게 바라고, 신의 은총을 원하는게 아닌.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그러려면 힘이 필요하거든." -
557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3:51:20"흐음, 팀을 만드는 녀석을 또 한명 알고있는데."
아인하트의 얼굴을 떠올리며 말했다.
팀이라, 과연 우리들의 힘으로 그게 가능할지.
하지만 뭐, 안하는것보다야 좋겠지. 안해봐야 그대로 리셋, 리셋이 되면 나는 영지를 지키다가 그대로 죽기만 하지 않을까.
"뭐, 좋아. 나는 그 신들을 전혀 못믿겠지만 일단은 제압하는것까지는 이해가 일치하니까."
그래도 이 일은 아인하트에게 말을 해두는게 좋겠어. -
558 실베스터-데카드 (9095365E+5) 2017. 4. 16. 오후 3:56:08"말은 거창하긴한데, 사실 그냥.. 누군가 죽는게 싫다는게 큰 이유야."
그녀는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술잔을 비우고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이케르 선생님을 보고 느낀거겠죠. 다른 선생님들과도 싸우게 될거란걸. 그리고 그때.. 죽이지 않기위한 길.
"나는 그래도 믿어보려고, 어쨌든 이 세계를 여기까지 관리해왔고.. 지금까지의 모습이 다 연기가 아닐거라고 믿겠어."
분명히 대화가 통할 타이밍이 있을겁니다. 그녀는 그리 생각하겠죠.
"신을 죽였을때 올 리스크라던가, 에러도 걱정되고."
뭐 어쨌든 그럼 잘부탁한다고 해도 되는거지? 라며 그녀는 다시 웃었습니다. -
559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3:59:12"하긴, 신을 죽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대로 세계멸망! 이라는것도 있을 수 있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로군..
"그래, 반드시 방해를 해주고싶은 녀석도 있었고."
우리 학생중 하나를 죽인 그녀석, 다시는 총을 못쏘는 몸으로 만들어 주겠어.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손을 내민다.
"악수. 귀족의 의식이잖아?" -
560 요샤주 (7099258E+5) 2017. 4. 16. 오후 4:03:19익...데카드 루치페르한테 앙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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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실베스터-데카드 (9095365E+5) 2017. 4. 16. 오후 4:03:57"신을 죽였더니 리셋이라던가 일어나면 허무할거 같기도하고."
세이브 파일 리셋은 참아줬으면 합니다.
그녀는 속으로 생각하며 데카드군의 손을 잡았습니다. 아마 나중에 가서는 의견 충돌이 있겠지요.
그럼에도 그녀는 여러 의견을 얻기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부탁해."
다음은 노아네, 그리고 피터선배나 아인하트쪽인가요. 코벳양은 만나본적이 없어서 걱정되고 레이는.. 초코라도 줘보죠.
/ 예상보다 쉽게 받아들여졌다.
수고했다요? -
562 Rose (48156E+59) 2017. 4. 16. 오후 4:07:17루치페르: (이미 총 못쏘는 몸
이케르: (산채로 자기 장기자랑 구경중)
레피아: 꺄르르
이케르: 와 내 폐가 이렇게 검었냐
레피아: (멈칫
이케르: 야 마침 폐도 보여줬는데 좀 닦아주면 안돼?
레피아: 네가 닦아;; -
563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4:09:00"아, 만약에 코벳에게 갈 생각이라면 단음식을 가져가는걸 추천할게."
그리고, 네가 술을 가져온것도 정답이었어.
라고 말하며 일어난다. 으음, 내가 가서 '신을 죽이자!' 라고 외치면 어떻게되려나.
라는 생각을 하며 웃는다.
"그래. 아, 그 기사님이랑은 잘 지내?"
그 미늘갑주보다 치렁치렁할 것 같은 사람.
분위기를 봐서도 귀찮을 것 같은 사람이란 말이지..
말을 해놓고 대답을 들을생각은 없다는듯 걸어나간다.
//수고하셨습니다! 답레를 주셔도 좋고 안주셔도 좋고! 열린결말입니다! 후후후. 고뇌하거라 실베스터! -
564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4:13:42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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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4:15:13리오랑 있었던 연애담을 다 자랑하면 재밌었을텐데 (웃음
수고하셨어요 -
566 노아르(네로)주 (1454693E+5) 2017. 4. 16. 오후 4:17:01노로주 갱신!!!!!!!!!!!!!!!! 어제 이벤트 보다가 잠들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 가야겠네요... 이케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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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노아르(네로)주 (1454693E+5) 2017. 4. 16. 오후 4:17:01노로주 갱신!!!!!!!!!!!!!!!! 어제 이벤트 보다가 잠들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 가야겠네요... 이케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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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이름 없음 (027707E+55) 2017. 4. 16. 오후 4:36:23쨘 레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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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아나진 (5504365E+5) 2017. 4. 16. 오후 4:54:0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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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5:00:24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좋은 오후네요! 따뜻하기도 하고..조금 더운 감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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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Rose (48156E+59) 2017. 4. 16. 오후 6:01:48일상을 구해볼까요!
그것도 짧게!!!! -
571 Rose (48156E+59) 2017. 4. 16. 오후 6:00:50짧은 일상을 돌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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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코벳 (1505148E+6) 2017. 4. 16. 오후 6:04:07코벳주가 갱신합니다. 우우.. 폰이 상당히 상태가 안 좋지만..
이..일상 신청해도 되려나요? -
574 코벳 (1505148E+6) 2017. 4. 16. 오후 6:04:43어라. 같은 번호네요. 레주의 운...? 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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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프란쨩☆ (0510238E+5) 2017. 4. 16. 오후 6:08:43갱신합니… 뭐야 저 겹친 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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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Rose (48156E+59) 2017. 4. 16. 오후 6:10:24?????????? 세상에...
>>573
누구를 보내드릴까요? :) -
577 코벳 (1505148E+6) 2017. 4. 16. 오후 6:11:10어서오세요 프란주
>>576 음.. 혹시 누가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
578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6:12:38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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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코벳 (1505148E+6) 2017. 4. 16. 오후 6:13:35실베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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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6:13:50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오신 레주와 코벳주 프란주 실베주 4명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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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프란쨩☆ (0510238E+5) 2017. 4. 16. 오후 6:15:01아아안녀어어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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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6:18:15이런, 늦어버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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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코벳 (1505148E+6) 2017. 4. 16. 오후 6:18:28리오주도 어서오세요.
폰을 바꾸기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그때까지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
584 코벳 (1505148E+6) 2017. 4. 16. 오후 6:19:03사람이 모이니 왠지 북적거린다는 기분이 드네요. 데카드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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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6:21:05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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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6:21:08데카드주도 어서 와요!! 사람이 북적북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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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Rose (48156E+59) 2017. 4. 16. 오후 6:23:46>>577
이케르를 제외한 모든 npc요!
아차, 두 신도 포함해서? -
589 코벳 (1957461E+5) 2017. 4. 16. 오후 6:30:05....역시 다갓님께 빌어야 하려나요.
.dice 1 8. = 4
1사이러스 2레피아 3녹스 4오르페오 5다시돌려 6노엘 7에이든 8파이퍼
아마 코벳주가 기억나는 게 이정도네요...? -
590 Rose (48156E+59) 2017. 4. 16. 오후 6: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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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6:33:04마..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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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6:34:22이 상황에 오르페오라고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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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Rose (48156E+59) 2017. 4. 16. 오후 6:37:37맙소사.
....오르페오...어...음...네에, 네. 일단...일단 제가 선레를..아니..코벳주가...아니...그...
어... -
594 코벳 (5585154E+5) 2017. 4. 16. 오후 6:38:29저...저는 다갓님의 결정에 적극 따르겠습니다!(코벳주는 다갓님의 원한을 사서 최저값만 나오고 싶지 않습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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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아나진 (5504365E+5) 2017. 4. 16. 오후 6:41:56(주시)
-
596 Rose (48156E+59) 2017. 4. 16. 오후 6:43:02아나진주 어서오세요!
엨ㅋㅋㅋㅋ주시 당햇ㅋㅋㅋㅋㅋ
일단은...음...제가 선레를 써올게요. :D -
597 프란쨩☆ (0510238E+5) 2017. 4. 16. 오후 6:43:06잠깐 유튜브 좀 보다가 왔…
이거 실화냐. -
598 코벳 (5585154E+5) 2017. 4. 16. 오후 6:44:58에... 네.. 선레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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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6:45:10아나진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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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아나진 (5504365E+5) 2017. 4. 16. 오후 6:46:35별건 아니고... 기록해둘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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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오르페오 (48156E+59) 2017. 4. 16. 오후 6:54:58사이러스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그는 즉각 아이젠의 호수로 가 자신의 고유공간에 들어가더니 그 안에서 손톱을 자근자근 깨물며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붉은 물이 비린 피가 썩는듯한 냄새를 풍기며 흐르기 시작했고, 하얗던 초원이 검게 물들다 하얗게 물들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비앙카가 도망친 고유공간과는 확연히 다른 곳이었다. 학생들이 왔던 장소와 같았지만 차이는 컸다.
"어리석군...어리석어, 도대체 어째서..."
그의 주변에 인간의 형상을 띈 무언가가 기어와 걱정스러운듯한 눈으로 낑낑거리다 그의 품에 파고들었다. 아버지, 라는 웅얼거림을 듣고 그는 자신의 창조물을 품에 안으며 생각에 잠겼다. 생각할수록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어째서, 어째서? 그는 눈을 굴리다 자신의 품에서 꼬물거리는 그 형체를 바라보았다. 참으로 아름답구나. 실패를 겪어 버려질 운명에 처했었던 아이가 맞더냐. 문득 그 얼굴이 익숙하여 아이의 얼굴을 부여잡고 빤히 바라보았다. 눈의 색이 참으로 아름답다. 분명 이런 아이가 있었는데.
"그래, 그 아이를 만나면 되겠구나."
"....아...으...?"
"그래, 그래...하하하, 하하하하...마침 이케르의 제자이기도 하니, 하하하하하..."
실없는 웃음을 터뜨리며 아이를 품에 안고 쓰다듬자,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만 하고 있었다. 코벳의 프로토타입은 그렇게 오르페오의 품에 안겨있다, 품에서 벗어나 비척비척 일어나더니 자신이 들어있던 꽃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래, 오르페오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나하나 자신의 아이로, 하나하나 자신의 자식으로, 하나하나...
"나의 것으로."
그가 호수에 나올 즈음은, 해가 지고 있을 시간이었다. -
602 코벳-오르페오 (3577953E+5) 2017. 4. 16. 오후 7:01:22별 건 아니었습니다. 호수에 가는 것을 누가 막지는 않을 테니. 호숫가에는 리본이 놓여 있고, 그걸 응시하는 앉은 코벳이 있었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처박아둔 리본을 다시 꺼낸 건.. 연락을 하기 위해서임은 아니었지만. 한숨만 나오는 일입니다. 자신도 체스판 위의 말이라는 건데. 그거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습니다. 보통 그런 말을 들으면 광신도같은 분들이 아닌 이상은(광신도들은 체스판 위에 올라와 있다는 것만을도 흐느끼며 찬영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좋아할 리가 없겠죠. 자신은 어찌 해야할까요. 물론 리본에 대고 연락은 못 하겠습니다. 어떤 신님의 밑에.. 그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밥상을 엎어야 하는 걸까요."
어디서 들은 말을 중얼거립니다. 여러 일이 있는 것이고.. 이케르에 들어온 것도 처음은 그다지 건전한 방향은 아니긴 했지만 진짜 성기사단으로 반쯤 기울어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쩌겠나요. 호수가 두 개 있지만 크기는 참 다르네요. 라고 생각하면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호수에서 익숙한 모습이 보인 듯합니다. 말은 않고 바라보려고 했지만. 말을 걸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
"오르페오..님."
어쩐 일로 오셨나이까. 라고 물으면서 나름대로 결례되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
603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7:04:26이 와중에 코벳의 프로토타입이라는 말이 보이는군요. 세상에나...(동공지진) 우리 모두의 프로토타입을 데리고 있는거에요?!
-
604 오르페오-코벳 (48156E+59) 2017. 4. 16. 오후 7:12:07호수의 물에서 나옴에도 그는 젖어있지 않았다. 글쎄,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신기할 노릇이었다. 석양이 져 주황빛 하늘과 보라색의 하늘이 교차되어가니, 그는 그 석양을 잠시 바라보다 마주친 코벳을 보았다. 이런, 아이에게 직접 갈 필요가 없어졌다. 참으로 귀한 운명이구나. 아니, 내가 움직인건가? 그럴 일은 없다. 사이러스라면 몰라도.
"잠시 이공간에 갔다오는 길이란다. 이런 곳에서 마주칠줄은 생각도 못했건만.."
어쩐 일로 오셨나이까, 라는 이야기를 듣던 그는 친절함으로 무장한듯한 미소를 지었고, 천천히 손을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렸다. 호수의 물이 일렁이다 한줄기가 가볍게 솟아나더니 그의 손길을 따라 움직였고, 이내 그것은 장미의 형태를 띄더니 그대로 굳어버렸다.
"숙녀를 만날땐 꽃 한송이는 예의지. 그렇지 않니, 작은 아이야?"
그는 허리를 숙여 그녀의 앞에 물로 만들어진 꽃을 건네고, 그대로 눈을 휘어 웃어보였다. -
605 코벳-오르페오 (4549685E+5) 2017. 4. 16. 오후 7:20:27호수의 물도 침범하지 못하는 것인가요? 대답없을 물음을 공허히 입 안에서 굴리고는 이공간에 갔다왔다는 것에 저번의 그 미궁이 생각났습니다. 레피아 교수님의 조각악마가 가르쳐준.. 미적 감각이 괴멸한..
"네. 저도 마주칠 줄은 몰랐어요."
그저 호수가에서 잠깐 피크닉같이..(사실상 깔 것과 약간의 간식을 보면 피크닉이라 칭할 수 있을 법했다) 있었을 뿐이니까요. 라고 덧붙입니다. 요즈음 상황을 보면 누구도 쉬이 믿을 수 없단 걸 알기에 약간 겉도는 듯한 분위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오르페오님이 꽃을 건네자 받아들려고 합니다. 폭탄같이 터지면 명분은 되지 않으려나요. 녹아내려 허망해질ㅈ도 모를 일이죠.
"네. 예의이기는 하지만 저는 그런 것을.."
받기에는 너무 어색하여서.. 라고 생각하며 희미하게 웃으며 리본을 들어 그 꽃에 묶으려고 합니다. 이래 보니 어색하네요. 주신님이 만드신 꽃에 사이러스의 추종자가 만든 리본이라니. 휘어 웃는 오르페오님을 바라봅니다. 묘하게 침잠한 게 많은 듯 탁한 눈이군요. -
606 오르페오-코벳 (48156E+59) 2017. 4. 16. 오후 7:47:09미적 감각이 괴멸한 그 장소가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머리에 하얀 풀이 묻어있었으니. 그는 피크닉 같이 있었을 뿐이라는 덧붙임에 잠시 눈을 깜빡였다. 자신은 모든걸 믿고있다. 이 아이의 진실과 거짓을 알고 있음에도 어찌하여 이런 말을 하는 것 인가? 혹여 자신 때문인가, 라고 생각하며 그는 잠시 슬픈 미소를 짓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부드럽고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꽃은 그저 유리처럼 투명하고, 첨예한 꽃잎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이 진짜 물로 만든 꽃인가, 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나의 귀한 아이를 위한 것 인데...받아주지 않으련..?"
문득 리본을 꽃에 묶는 모습을 본 오르페오는 리본을 잠시 바라보다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찌 이리 가라앉는 탁한 눈인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던 그가 그녀의 눈을 마주쳤다.
"...혹여, 고민이라도 있는....아니, 아니란다. 말 하지 않아도 좋단다.."
겉으로 보기엔 자식의 고민에 걱정을 하는 부모의 모습이었다. 속도, 그럴지는 의문이지만. -
607 코벳-오르페오 (4884074E+5) 2017. 4. 16. 오후 8:02:36하얀 풀을 보면 어딘지 다른 곳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보니 건포도가 든 사과... 큿. 괴전파가.. 섬세한 꽃을 주는 오르페오의 말에 일단 꽃을 받아드는 것은 코벳이 쓸데없이 마음이 약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코벳의 성격이 본래 조금 그런 것에 확신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이끌리는 탓인지...
...무엇이든 지배하는 자 입장이 되기엔 좋지는 않았습니다. 애매모호함이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립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제 3의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고요. 하지만 코벳에게 지금의 중립적과 애매모호함은 독일지도 모릅니다. 고민이라도 있느냐는 오르페오님의 말에 눈을 깜박이며 바라봅니다. 씻어내듯 변하는 눈은. 마치 호수에 돌맹이를 던진 듯 잔잔한 파문이 일 것도 같았습니다. 그래. 고민.. 있기는 하지만서도요. 그걸 진실로 말하였을 때 오르페오님은 어찌 반응하실지.
"고민이라기보다는...사로잡히느냐, 걷어내느냐, 걸어가느냐. 모든 것이 문제일 뿐이죠.."
사실상 사이러스, 오르페오. 동전의 앞뒷면같은 존재의 신님들이 전투하는 와중에 체스판이 갈라지고 애꿎은 말들만이 그 결로 추락해 짓밟힐 뿐. 이라고 생각하지만 후우. 하고 담배를 피웠다면 연기가 길게 나올 법한 숨을 내쉬고는
"오르페오님. 아이젠에 다니는 저는. 곧 많은 걸 알게 되고 선택하게 되겠지요."
그건 신님들을 끌어내릴지도 모르고, 스러지게 되어 다음으로 넘겨질지도 모릅니다.. 라고 중얼거립니다. 신조차도 끌어내리면..? 복잡한 생각을 밀어두면 더 엉킬 뿐인데. 라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화내시더라도. 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
608 코벳-오르페오 (2954017E+5) 2017. 4. 16. 오후 8:10:03코벳주:(의식의 흐름대로 쓰는중)
코벳: 이 분이 저를 오르페오님의 신벌을 받게 하려고 라거나 오르페오님이 절 데리고 가게해서 보스전직을 시키려나 봅니다.
코벳주: 엣. 보스전직? 오르페오가 데려가서? 어... 왠지 나쁘지 않아보이네..?
코벳: 이 분이... 굴리는 걸 좋아하시는 건가요? -
609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8:17:3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벳이 보스인가요? 그런데 진짜로 가능성은 있을지도 몰라요. 리오도 그렇게 끌려갔어.(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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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8:20:55하지만 리오는 보스가 아니라 그냥 보스옆에 있는 단역 수준의 존재감을 뽐냈읍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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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8:24:2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팩트 폭력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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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코벳-오르페오 (9853461E+5) 2017. 4. 16. 오후 8:26:59팩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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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8:29:41하..하지만 그땐 실베에게 고백받은 뒤라서 마음껏 날뛸 수가 없었다구...!!(시선회피) 실베를 어떻게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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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실베주 (9095365E+5) 2017. 4. 16. 오후 8:33:14저라면 마음껏 리오를 때렸을거에요.
이럴때 때리지 언제 때려보겠어! (나쁨 -
615 오르페오-코벳 (48156E+59) 2017. 4. 16. 오후 8:33:27꽃을 받아주자 기쁜듯 미소를 짓던 그가, 고민이 있냐는 말에 씻어내듯이 변한 눈을 보고 천천히 표정을 굳혔다. 그의 눈에는 모든것이 보일테니. 고민을 말하면 어찌 반응할지 걱정 하는 것 인가? 그녀의 말에 오르페오는 작게 웃었다. 그저, 웃을 뿐이었다. 사로잡히느냐, 걷어내느냐, 걸어가느냐. 결국엔 모든것을 아는 아이들이 아니던가, 자신이 거짓을 말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이다. 그녀의 말에, 결국 그의 표정이 만족을 띄워내었다.
"그렇지, 선택하겠지. 나를 죽일지도 모르고, 다른 자들과 대립할지도 모르고, 그를 죽일지도 모르며 네가 죽을지도 모르지. 알게 된 아이들은 한결 같이 같은 말을 한단다. 모든 것이 문제가 되어 생각이 복잡히 엉켜버린다고."
그는 그대로 눈을 감았습니다.
"나의 딸아, 나는 너의 선택을 언제나 존중한단다. 나를 죽여도, 나를 살려도, 나는 그것에 순응할거란다."
그는 잠시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무언가 슬프구나." -
616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8:34:2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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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프란주다 (0510238E+5) 2017. 4. 16. 오후 8:41:58흐암... 심심하네요. 돌리고 싶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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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8:43:04프란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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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코벳-오르페오 (9853461E+5) 2017. 4. 16. 오후 8:47:02표정을 굳히는 오르페오의 얼굴을 봅니다. 후드 없이 반짝이는.. 머리카락이 주황빛 비슷한 색이 밤하늘과 비스무레한 색으로 희미하게 물들어가는 것이 심경의 변화를 나타내는 듯.. 반짝였다. 거짓이라는 강력한 눈가리개. 만족을 표정에 띄우는 오르페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아니면 둘 다 이젠 의미없이 뒤엉켜버려 분류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깊이 물들었는가. 선택..
"생각이 엉켜내면... 극단적으론 잘라내야 할 법도 하지요."
찬찬히 풀어내는 것도 좋지만. 결국 풀리지 않는다면 미련없이 잘라내야 해결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말이 통하되 통하지 않는 이라고. 오르페오 님이 정말 순응한다 하여도. 둘 다 끌어내리거나 둘 다 죽이거나. 그러한다 하여도 순응의 탈을 쓴 게 아닐까. 말이 통하는 듯 하여도 결국 보는 시야가 다를지언대 통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돌아가고 돌아가는데 극놀이 하나뿐일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은가.
사람이란 참 간사해서 그런 말이 진짜라 해도 믿기 힘들 뿐이었다. 아니. 이건 탓인가?
"무엇이 슬픈 건지 물어보아도 될까요?"
믿는다. 믿지 않는다에서 아직까지는 중앙의 받침대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 -
620 코벳-오르페오 (9853461E+5) 2017. 4. 16. 오후 8:47:33어서오세요 프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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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8:53:12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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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오르페오-코벳 (48156E+59) 2017. 4. 16. 오후 9:20:36거짓과 진실을 말하라 하면 그는 진실을 말할 사람이다. 허나 그 진실을 거짓으로 받아들이는것은 당신들의 몫일테니. 생각이 엉키면 극단적으론 잘라내야 한다. 그는 그 말에 천천히 눈을 감았다. 세상이 어두웠다. 노을이 져버려 어느새 보라빛 하늘이 세상을 잠식했다. 문득 그가 눈을 떴을땐, 무엇이 슬픈 건지 물어보아도 되냐는 말이 들려왔다. 그는 이 말에 어떻게 답할지 망설이지 않았다. 머리를 굴릴 필요도 없었다.
"...나의 어리석음으로 생긴 죄를 너희가 단죄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프구나."
진심이었다. 자신의 분신으로 생긴것은 이 모든것. 그것을 하나하나 치워야 하는 것은, 이 아이들이었다. 그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뱀의 혀로 보일지언정, 뜻은 진실이었다. 죄악에 얼룩진 표정이 그의 얼굴에 번졌다.
"....미안하구나, 정말로, 미안하구나." -
623 요샤주 (5355272E+5) 2017. 4. 16. 오후 9:26:59요샤주입니다! 레주 혹시 루치페르랑 대화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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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리오주 (4234394E+5) 2017. 4. 16. 오후 9:27:23요슈아주 안녕하세요!!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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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오르페오-코벳 (48156E+59) 2017. 4. 16. 오후 9:29:05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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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5355272E+5) 2017. 4. 16. 오후 9:38:32" 똑똑. "
루치페르가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 돌아다니던 요슈아는 가장 기본적인 장소인 기숙사 방을 놓치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방문을 두드렸다.
안에 있을까, 있겠지.
" 루치페르, 안에 있어? "
//리오주 안뇽! -
627 코벳-오르페오 (2952756E+5) 2017. 4. 16. 오후 9:38:39"슬픈 눈물은 쓴 독이라고 하던가요."
슬픈 한숨은 누군가를 울리며, 분노의 숨은 독을 품었다는 것을.
누가 알았을까요. 신조차도 어리석을 수 있고, 모두가 공인할 수 있을 죄를 짓는다는 것을. 처절한 싸움과 슬픔.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설핏 느껴질 것만 같았습니다.
"...."
그렇게 말하면 결국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를 상하게 하고 그러한 일을 했는데 미안하다. 와 죄악에 얼룩진 표정이라니. 입술을 깨물고, 죄악에 물든 표정을 바라보다가 눈을 내리깔아 피해보려 하지만 걸국 대화란 건 마주봐야 성립하는 것.
"불쌍히 여기지 마세요. 그저 치워지는 중. 치워진 후에 치르면 될 뿐이니까요."
선택하였으매. 그 결과를 비틀어버리는 건 더욱 기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보라빛 하늘이 옅게 내리앉은 머리카락을 몇가닥 귀 뒤로 넘겼다. -
628 코벳-오르페오 (2952756E+5) 2017. 4. 16. 오후 9:39:09안녕하세요 요슈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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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요샤주 (5355272E+5) 2017. 4. 16. 오후 9:45:27코벳주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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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프란주다 (0510238E+5) 2017. 4. 16. 오후 9:45:48요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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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요샤주 (5355272E+5) 2017. 4. 16. 오후 9:55:19프란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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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프란주 (0510238E+5) 2017. 4. 16. 오후 9:55:43음... 레주레주 템페트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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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Ilsang (48156E+59) 2017. 4. 16. 오후 10:02:05>>626
"안에 없어. 못 들어가."
그는 어느새 뒤에서 나타나 눈을 깜빡였습니다. 아무래도 이공간 안에 있었나봅니다. 이놈의 신들은 이공간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쩐 일이야?"
>>627
"...."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입술 속의 살을 자근자근 깨물었다. 차마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듯. 그래, 이 남자는 인간인지 신인지도 이젠 구분조차 가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진정으로 인간을 이해 하는 것 인가? ...이해할지도 모른다. 불쌍히 여기지 말란 말에 그는 눈을 나지막히 깜빡이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
그는 결국 고개를 한번 더 숙였다.
"제이디스 엘레나시모 코벳."
..
"무모하고 어리석은 말이지만, 나는 네가 나의 품에 왔으면 좋겠구나." -
634 Ilsang (48156E+59) 2017. 4. 16. 오후 10:02:23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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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5355272E+5) 2017. 4. 16. 오후 10:06:11" 아 깜짝이야. "
주먹 나갈 뻔 했다.
그보다 눈 하나밖에 없는거 아무리 봐도 익숙해지지가 않아.
" 부탁인데 안대라도 좀 하고 다녀주라. "
볼 때마다 소름끼친다고.
그런 말을 하면서 고갤 절레절레 젓다가 무슨 일이냐는 말에 입을 열었다.
" 너, 내가 뭘 같이 하자고 하면, 할 거냐? " -
636 프란 더 욕조 슬레이어 (0510238E+5) 2017. 4. 16. 오후 10:08:52“으음...”
고민 중. 또 고민 중. 프란은 멍하니 방 안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봐요. 그러다가 불현듯 마음을 굳힌 듯 벌떡 일어납니다. 그래요. 일단 말이라도 꺼내봐야겠죠. 선생님... 아... 괜히 나 때문에... 프란은 달달 떨리는 두 손을 겨우 잡고 몸을 억지로 일으킵니다. 몸 단장을 하고ㅡ물론 오늘은 욕조를 부숴먹지 않았죠ㅡ방 밖으로 나가네요. 자, 나의 님을 찾으러 갑시다.
“그런데 어디에 계시지?”
몰라염! 일단 발 닿는 대로 가염! 정 안된다면 욕조를 부숴버리... 뭔가 괴전파가 나오는 것 같지만 무시합시다. 프란은 학교 안을 여기저기 서성입니다. -
637 Ilsang (48156E+59) 2017. 4. 16. 오후 10:24:12>>635
"이제 전장에 나가면 더 심한 꼴도 많이 볼텐데 이런것도 익숙하지 않으면 어쩌잔거야."
그는 한숨을 푸욱 쉬다가 손을 휘저어 안대를 소환하더니 그대로 눈이 없는 부분을 가렸습니다.
"뭘 하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겠지?"
>>636
학교 안을 서성이던 프란은 문득 봉인실 주변에서 서성이는 템페트를 목격합니다. 무언가 신경이 쓰이는 듯 한데요. 뭐, 그래도. 그는 당신을 바라보고 미소를 짓곤 당신에게 걸어왔습니다.
"반가워, 프란."
...뭔가 살짝 쫄아있는 것 같은데.. -
638 프란 더 욕조 슬레이어 (0510238E+5) 2017. 4. 16. 오후 10:32:28앗! 저기다! 봉인실 주변이었군요. 프란은 생글생글 웃으며 템쌤에게로 다가가요. 으으 평상시와는 다르게 살짝 긴장되는 걸요. 으아아아아...
“쌤 안녕하세요!”
일단 프란은 명랑하게 인사를 합니다. 아, 잠깐. 템쌤이 뭔가 이상해요.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프란의 얼굴에 걱정이 드리워집니다.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
639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5355272E+5) 2017. 4. 16. 오후 10:36:54" 한 아이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말이야, 흥미로운 이야기라 너한테도 좀 들려주려고. "
하고 안대로 눈을 가리는 루치페르를 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 애처럼 말할 수 있으려나.
" 지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나름의 생각을 내놓고 있어, 알고 있지? "
내가 직접 확인한 건 피터의 인간만의 세계랑 그 아이의 세계 정도일까.
" 넌 사이러스와 싸울 수 있을까? " -
640 코벳-오르페오 (724234E+58) 2017. 4. 16. 오후 10:37:53입술을 씹는 건 인간을 이해하여서인가요. 아니면 인간을 사랑하기에 아는 것일까요? 둘 다 맞다고는 하여도. 시선이 다른 것을. 한탄하듯 고개를 떨굽니다. 신이 인간의 모습을 띠고 인간과 살아가고 그러한데.. 그리고 오르페오의 제안에 고개를 숙인 걸 유지합니다. 자신은 볼 수 없는 옅은 눈.
"품에 있었죠. 품에 있었지만 그 품이 그저 판때기를 이어붙인 조잡한 체스판 위였을 뿐이예요."
알던 세상은 무너졌습니다. 오르페오의 말을 생각합니다. 언제나 흔들리지만 중심은 굳건한.. 그래요. 마치 천칭같은 느낌입니다.
"나쁜 건 아니예요. 입학하고 나서 얼마 뒤에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주신께서... 라는 말을 하면서. 혹은 감격해서 말도 잇지 못하고 받아들었을지도 모르죠."
말을 끊고 얕은 숨을 들이쉽니다.
"그렇지만 너무 엉망이기에 격랑에 휩쓸리지 않도록 버티는 게 전부인데."
어찌 한 쪽의 편만 들 수 있을까요. 라고 맺습니다. 코벳이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면 이미 줄줄 흘러서 선명한 눈물의 길을 만들었을 테지만. 은빛 눈물은 빛날 터이니. 흘리지 못하고 눈을 깜박여 날려버릴 듯 고개를 듭니다. 눈물아. 들어가려무나. -
641 Ilsang (48156E+59) 2017. 4. 16. 오후 10:50:08>>638
"아냐..아무것도. 봉인실에 들어갔다가 조오오금 무서운걸 봐서.."
사실 프란이 욕조를 부순것을 보고나서 그녀에게 쫄아버린 것 이지만요. 그는 하하, 작게 웃으며 그녀를 껴안았습니다. 설마 자신도 부숴지는건 아니겠죠. 막 냥냥펀치에 욕조 부숴지듯 깨져버리는건 아니겠지요.
"어쩐 일이야? 아, 산책하다 우연히 만난건가?"
>>639
"흥미로운?"
그는 나름의 생각을 알고있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이러스와 싸울 수 있냐는 말에, 그는 천천히 표정을 바꿨습니다. 뭔가 비웃음도, 가엾음도, 씁쓸함도, 통쾌함도 아닌 묘한 표정이군요. 그의 입꼬리가 점점 올라갔습니다.
"무-의미해-"
겨우 내뱉은 그 말이 참,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인 목소리네요.
"인간들의 세계-? 평등-? 기계적인 시이인-??"
그는 끅끅거리며 웃음을 삼키곤, 한숨을 푸욱 내쉬었습니다.
"대충 죽는 척 하고 모습과 모든걸 바꿔서 은둔하거나, 협력하는 척 하고, 무감정하게 맡은 일을 하는 척 하면 되거든, 그거. 아무리 때려눕히고 칼을 배때지나 심장이나 목에 쑤셔박아도- 설마 진짜 뒈지겠냐-? 에이든 그 X같은 새끼라면 몰라도-"
그는 결국 깔깔 웃으며 손가락으로 총의 모양을 만들곤 자신의 관자놀이에 가져다 대고 목을 옆으로 꺾었습니다.
"소오올직히, 신들의 이거 한방이면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되거든..물론, 맘에 안들면 시작하기 전에 미리 빼두고 시작하겠지-?" -
642 코벳 (1274262E+5) 2017. 4. 16. 오후 11:18:51아아아. 터졌다가 겨우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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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5355272E+5) 2017. 4. 16. 오후 11:23:32" ... "
녀석의 말이 끝나는 순간 내 팔은 놈의 명치 부분을 노리고 내찔러졌다.
손 끝은 날카롭게 변한 상태, 피하지 않고, 막지 않았다면 관통당할 수준으로.
" 이 새끼가, 반응 그따위로 할거야? "
X발 누가 신 안 죽는거 몰라서 이러는 줄 알아?
하고 분노가 담긴 목소리로 소리치면서 루치페르의 정강이를 있는 힘껏 걷어찼다.
" 누가 죽이는 게 목적이래? 뒈질만큼 아프게 패주마 이 X같은 신 새끼야. "
" 내가 물어본 것에 대한 대답이 그거야? 그게 맞냐고 이 새끼야! "
" 넌 지금이 행복하고 좋겠지 망할놈아, 주신이랑 비벼볼만한 사람이 아빠라서 좋겠다 이 새끼야! "
다른 녀석들은 그런 게 불가능하지, 지금까지 몇 번 이런 일이 있었을지 모르고, 계속 리셋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어나겠다는데.
넌 대체 어느 부분에서 심사가 그따위로 뒤틀렸냐 이새끼야!
하고 소리치며 화를 못 이겨 자신의 어깨를 잡아뜯었다, 천천히 수복되기는 하지만 벽에 선혈이 튀고, 그림을 그린다. -
644 아인하트주 (0045544E+5) 2017. 4. 16. 오후 11:34:26헬로 에브리바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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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프란 더 욕조 슬레이어-템쌤☆ (0510238E+5) 2017. 4. 16. 오후 11:34:38“무서운 거요?”
뭐가 우리 쌤을 무섭게 했을까... 프란은 다정한 목소리로 위로하듯 말하고는 가만히 템쌤의 등을 쓸어줘요. 아, 그나저나 이거... 말해야 하는 건가요. 이제 진짜로... 프란은 심호흡을 하고 말을 뱉어내요.
“그... 할 말이 있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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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아인하트주 (0045544E+5) 2017. 4. 16. 오후 11:36:31레주 저도 일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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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코벳 (5480986E+5) 2017. 4. 16. 오후 11:36:57어서오세요 아인하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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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프란 더 욕조 슬레이어-템쌤☆ (0510238E+5) 2017. 4. 16. 오후 11:37:43아인하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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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Ilsang (48156E+59) 2017. 4. 16. 오후 11:50:21>>640
품에 있었지만 조잡한 체스판 위였다는 말에 그는 자신의 두 손을 들어 얼굴을 가려버렸다. 알고 있기에 더욱 괴로운 사실이구나, 너무나도 괴로워서, 나의 아이가 이런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게 괴로워서.....
"....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체스판에 올려두어서, 너를 돕질 못해서..."
그의 어깨가 잘게 떨렸다. 버티는 것이 전부라니. 격랑에 휩쓸리지 않도록이라니. 문득 고개를 들어 이 아이를 바라보니, 안쓰러움이 물밀듯 쏟아져 나온다. 천천히 손을 뻗어 아이를 품에 안아 달래려 하였다. 무모한 행위야, 너무나도..
"...네가 체스판 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와줄 수 있니?"
그의 목소리는 조심스러웠다. 깨지기 쉬운 유리를 다루듯.
"...자유로워진다면.."
원하는 대답이 오지 않을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643
내찔러졌나요? 내찔러진건가? 내찔러졌나..? 전혀 아니네요. 무언가 이상합니다. 찌른 것 같은데, 찔리지...순간, 에루인의 머리 바로 옆을 스치고 지나간 그것은 벽에 박혀 작은 연기를 내었습니다. 소리도 없이 총을 쏴갈기다니.
"...하."
루치페르의 표정이 좋지는 않아보입니다. 당신이 정강이를 걷어차려는 그 순간, 그는 다리를 뒤로 내뺌과 동시에 날개를 거칠게 펼쳤습니다.
"내 말 끝까지 들어."
인간인줄 알고 이러는 것 같은데. 라고 덧붙이며 그는 울컥 올라온 피를 당신이 자신의 어깨를 잡아뜯어 피가 튄 곳에 뱉어내더니, 그대로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네 어머니 살아계시는데...아아, 잊어. 아무런 뜻도 없으니까.."
착하고 심성 여리고 호구인척 하니까 이젠 도마뱀이 아득바득 기어오네. 그는 거칠게 머리를 쓸어넘겼습니다.
"뭐어어어어...신이 딱 한번 인간들과 공존한 적이 있었어. 자신들이 중요한 부분 이외엔 간섭을 하지 않은 적도 있고. 결과가 뭐였는지 알아?"
그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오만한 인간 새끼들이 신을 죽였어. 한번 죽어보니까 와닿더라. 인간들은 어느 결과에서도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서 미친짓을 저지르더라고. 아버지? 당연히 싸울 수 있지."
...
"그런데 왜 싸워줘야 하는데? 이기적인 인간들이 다시 신을 죽이는 꼴을 보게 하기 위해서? 평등이라 말해놓고 또 다시 기어나오는 보이지 않는 계급을 위해서?" -
650 Ilsang (48156E+59) 2017. 4. 16. 오후 11:51:20ㅇ앗 저 이제 자려고 생각했ㄴ는데...! ;ㅁ;..!
죄송해요..! -
651 데카드 (2333547E+5) 2017. 4. 16. 오후 11:53:29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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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아인하트주 (0045544E+5) 2017. 4. 16. 오후 11:59:12끙... 아쉽네. 그러면 스타트만 끊어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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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5:21:34리오주가 슬금슬금 들어와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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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실베주 (2915134E+5) 2017. 4. 17. 오후 5:47:22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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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프란쨩☆ (9401302E+5) 2017. 4. 17. 오후 5:52:28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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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6:06:26실베주와 프란주 둘 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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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6:37:51오늘도 열심히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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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6:38:35어제 틈틈히 관전했었습니다만..정말 실베가 필사적으로 모으고 있더군요. 힘내라! 실베!! (어깨 주물주물(안마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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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아나진 (4854597E+5) 2017. 4. 17. 오후 6:38:48갱신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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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6:41:40정작 리오한테는 이야기도 못하고 있ㄱ...
어서와요 아나진주 -
661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6:42:58아나진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리오에게 얘기라.. 어..그거 전에 돌린 일상에서 나온 그게 그거 아니었나요? 그때도 비슷한 얘기를 한 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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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6:46:01그때는 단순히 방랑하면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거하고 신들을 죽이지 않겠다- 뭐 이런식이었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목표치를 잡... 긴 했지만 음. 일단 시작지점은 그때 일상이 맞긴해요 -
663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6:47:54음. 그러하군요. 뭐, 여담이지만 리오는 지금 자기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크게 이탈한다거나 그런건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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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6:48:35이럴수가 리오가 배신플래그를 세우고 있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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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6:53: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신플래그일리가 없잖아요! 기사로서 그런건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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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6:55:44(의심의심
세력을 넓히고 싶은데에.... 사람이 없소오.. -
667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7:04:3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어떻게 해야 믿어주실겁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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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7:06:12올때 메로나를 사온다면 믿어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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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7:10:19이 시대에 메로나 있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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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7:17:03메론을.. 주스로 만들어서... 얼리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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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7:26:40.......그거..메론 샤벳트 아닙니까?(동공지진) 에잇! 아무렴 어때!! 일단 핑크로즈 영지에 갔다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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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7:37:18뭐든지 있다는 핑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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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아나진 (4854597E+5) 2017. 4. 17. 오후 7:39:44세상에... 선진 문물까지 도입할 정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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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8:05:05식사를 마치고서 리오주가 다시 갱신할게요! 그건 그렇고 정말로 핑크로즈에는 그 선진 문물이 있을 것인가!!
.dice 1 2. = 2
1.있어! 진짜로 있어!
2.아니. 그런거 없다. 뭔 소리니. -
675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8:06:53아무리 그래도 시공의 벽을 넘을 순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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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8:11:01당연하지요. 메로나는 스카이 블루 영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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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8:14:59레주 어서 오세요! 아니..그런데 메로나 있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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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아나진 (4854597E+5) 2017. 4. 17. 오후 8:15:56진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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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요슈아 에루인 - 루치페르 (4300666E+5) 2017. 4. 17. 오후 8:21:29" 하.. "
기가 막히는 일이다, 녀석이 대체 왜 이렇게까지 격하게 반응하는 건지.
단순이 내가 상소리를 해서일까, 사실 내가 갈군 게 이런 반응을 끌어낸 데 기여하지 않았다고는 못하겠다.
다만..
" ...미안. "
도저히 설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지금 내 상태로는 불가능해.
나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고, 녀석도 조금이나마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려나.
어머니가 살아계신다는 말도 충격적이고, 물어본다는 건 엄두도 못 내겠고.
" 쉬는데 불러내고, 괜한 소리를 했네. "
미안.
수복된 어깨를 매만지면서 시선을 루치페르에게서 돌리고 조용히 말했다.
아무래도 돌아가서 쉬어야겠어.
" ...쉬어, 수정 눈동자는 나중에 가져다 줄게. "
그리고 천천히 발걸음을 돌렸다.
//답레랑 함께 갱신! 루치페르 많이 아프구나 8ㅁ8 수정눈동자는 꼭 가져올게ㅠㅠ -
680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8:27:18요슈아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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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요샤주 (4300666E+5) 2017. 4. 17. 오후 8:35:07리오주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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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8:47:25루치페르가 많이 아프구나? 호오오? 그렇구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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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9:21:13>>645
"아냐, 아무것도.."
그는 미소를 짓고 당신의 품에 파고들듯 당신을 끌어안았습니다. 심호흡을 하고나서 할 말이 있다고 말하는 당신을 보고, 그는 잠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나의 프란?"
>>679
"....사과는 필요 없어. 솔직하게 말해서, 난 오만한 인간들을 심판할 생각밖에 없어. 인간의 편을 들고싶지도 않고..하아, 그런데 두 심판자들이 각각 세력을 들어가버려서..."
그는 눈을 깜빡이고 짜증이 나는듯 이를 악 물었습니다.
"망할.... 하필 내가 왜 중립에 서야하냐고."
신경이 곤두선 것 같습니다. 아니, 한계가 다가오는 것 이겠지요. 이제 참을 수 없습니다. 인간들은.. 망할 인간들은..자신을 죽였으니까요. 이번 세계에서도 목을 그었지요. 똑같은 방법이었으나 이번엔 살아났지요. 인간은 믿을 수 없습니다. 착한 척을 해도 자신이 역겨울 뿐이죠. 하아, 이런 생각을 하면 안돼...
"..."
그는 날개를 크게 펼치더니 그대로 당신을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다 사라져버렸습니다. -
684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9:22:16약하다고 죽이려 들었다가 1500딜 맞고 훅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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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9:23:06저도..돌리고싶습니다..!
죽인다고는 안했어요! 방해한다고했지! -
686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9:27:49누구와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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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9:32:10후후, 그렇네요. 고민되는걸.. 리본양을 만날까, 눈동자를 주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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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9:38:53눈동자를 건내러 레피아를 만나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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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9:41:40레피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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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9:42:57어어, 아..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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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9:45:46아뇨, 가능하지요! :)
선레 주시와요! -
692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9:48:48"약속은 약속이니까."
고작 숙제 좀 줄여보겠다고 목숨을 걸었다는건 참 이상한 일이지만 도대체 그양반은 왜 이걸 가져오라고 한 걸까.
게다가 이걸 구하느라 제법 힘든 전투를 겪었기도 했고, 게다가 사람이 죽기도 했고..
"에라, 몰라. '어, 진짜 가져왔네?' 라는 반응이면 때릴거야."
암, 절대로 때릴거야. 화나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교실로 걸어갔다. 이곳에 있을라나.. -
693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9:56:45음? 잠깐, 이거 줘도 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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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10:04:28잠시 자리를 비웠던 리오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데카드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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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10:09:38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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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10:11:52저, 저두 엔피시를 만나고 싶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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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10:17:15npc, 니에... 마법소녀.. 마력에 집착함..... 마법소녀지만 대검이 주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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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10:17:53모두들 NPC를 만나고 싶어하고 있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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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요샤주 (4300666E+5) 2017. 4. 17. 오후 10:19:40앗 데카드가 눈동자를 레피아에게...오르페오 도와주는거잖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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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노아르(네로)주 (2678741E+5) 2017. 4. 17. 오후 10:22:38으음... 엔피씨..... 엔피씨 만나고 싶.....(먼산) 노로는 만날 수 있는 엔피씨가.... 인형사커플..? 아뮐..?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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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요샤주 (4300666E+5) 2017. 4. 17. 오후 10:23:20노로땅! 요샤랑 돌리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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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10:24:29하지만 스레주가 반응이없군요..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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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10:24:56노아르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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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요샤주 (4300666E+5) 2017. 4. 17. 오후 10:29:39레주 답레 쓰고 계시지 않울까요!
아 맞다 레주! 저 위에 루치페르랑 돌린 거 이제 끝난건가요? -
705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10:29:57>>692
그는 교실에 없었습니다. 교실에 없는 그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을것이라 생각하며 당신이 교실에서 나서려던 순간, 그가 들어왔습니다. 그때의 그는 시체이자 만신창이였건만, 지금은 멀쩡하군요.
"...어라, 신성력이 느껴지네요. 눈동자를 가져오셨나보네요?"
그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
706 노아르(네로)주 (2678741E+5) 2017. 4. 17. 오후 10:31:39그럴까요!? 지금 밤이니까 네로구나...!!! (깨달음)
오랜만에 일상...!!(두근) -
707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10:33:53레, 레주 무리가 안된다면... (소심소심
-
708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10:35:18넹..끝났습니당. :3
-
709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10:35:22"가져오기야 했습니다만.. 이런건 도대체 어디에다 쓰려고 가져오라고 한거죠?"
이제와서 숙제를 면제했다고 좋아 할 이유도 없고, 느긋히 이야기를 해 보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저에겐 영 쓸모없는 물건이긴 하지만.."
역시 수지가 전혀 안맞는다. -
710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10:36:40>>707
누구를 보내드릴까욤? -
711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10:37:05페일로스 선생님이요!
-
712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10:41:36>>709
"아주 귀한 것 이랍니다. 그 눈동자가 있으면 자신의 수명의 일부, 혹은 전체를 통해 죽은 인간을 되살릴 수 있고,
신끼리 싸우거나 어린 신이 심하게 다치면 그것으로 말끔히 고칠 수 있고.."
그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마성력의 연구도 끝마칠 수 있답니다."
>>711
선레를 내놔랏! -
713 실베스터 (4511382E+5) 2017. 4. 17. 오후 10:44:31".........."
그녀는 이 행동에 무슨 의미가 있을지 생각하며 걷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별 의미 없을지도. 라고 결론을 내리며 기숙사장의 방문 앞에서 똑똑, 노크했습니다.
"선생님?" -
714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10:46:13"흐음, 결국은 신을 위한거라 이거네요?"
아아, 싫다. 결국은 난 그 짜증나는 녀석들을 위해 일을 했다 이건데..
자, 어떻게 할까. 여기서 그 주신이 강해지는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 사이러스와 주신은 서로 균형을 맞추어 견재해야한다.
그래야 우리들이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거든. 아아, 약속따위 지키러 오는게 아니었어.
"쳇, 보람도 없네." -
715 요샤주 (4300666E+5) 2017. 4. 17. 오후 10:48:58>>706 그럼 돌릴까요? 선레는 누가 할까요!
-
716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10:51:03>>713
"들어오세요, 실베스터양."
저는 안에 있답니다. 라고 덧붙이며 그녀는 서류를 정리했습니다. 심란하네요. 학생들이 알고 있다니. 이러다 아이들이 위험해진다면...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곤 눈을 깜빡였습니다.
"어쩐일로 오셨나요?"
>>714
"신을 위한 일이라 싫으시다, 그거군요?"
레피아는 살짝 입꼬리를 올렸습니다. 이내 작게 웃으면서 당신을 바라본 그는, 작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기적인 인간들. 바랄걸 바래야 할 터인데."
이게 도대체 '몇번째야?' -
717 노아르(네로)주 (2678741E+5) 2017. 4. 17. 오후 10:53:49>>715 선레는 다이스에게 맡기죠!! 다이스다이스!!!!!!(두근두근)
-
718 실베스터-페일로스 (4511382E+5) 2017. 4. 17. 오후 10:55:20"요즘 학교도 소란스럽고해서~ 선생님 얼굴보러?"
그녀는 넉살좋게 웃으며 방에 들어왔습니다. 서류를 정리하고 있네요.
"아시다싶이 제가 선생님들이랑 막 친한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페일로스 기숙사에서 4년이나 지냈고 어쩌다보니 학생회장도 되었고.."
가장 연관이 많은건 선생님인거 같기도했고, 그래서 한번 보고 싶어졌답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아무곳에나 앉아서 페일로스 선생님을 바라봤습니다.
"천사를.. 그 뭐라고 해야하지. 그만뒀을때.. 얼만큼의 각오가 필요했나요?" -
719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10:59:17"....? 인간들에게 무언가..."
아니, 그런걸 알아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국 우리들 입장에서는 신은 나쁜일을 한 것이고, 신들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나쁜일을 할 것이다.
어쩌면 세상이 계속 반복되는동안 인간은 언제나 신을 경멸하고, 저주하지 않았을까. 뭐, 그것을 알 도리는 없지만.
"하지만 전 확실하게 그것을 얻게되면 준다고 약속을 했었죠."
그 눈동자를 꺼내서 건낸다. 이걸로, 약속은 지켰다.
이제 약속같은거 안해야겠어. 나 참...
"뭐, 이기적이죠. 인간은."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신들도 이기적이다. -
720 요샤주 (4300666E+5) 2017. 4. 17. 오후 11:03:22>>717 그렇다면 다이스롤!
.dice 1 2. = 2
1.요샤데쓰
2.노로데쓰 -
721 요샤주 (4300666E+5) 2017. 4. 17. 오후 11:03:42노로주 부타~케요!
-
722 노아르(네로)주 (2678741E+5) 2017. 4. 17. 오후 11:07:20저로군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723 요샤주 (4300666E+5) 2017. 4. 17. 오후 11:08:06음 대충 어찌어찌 마주치는 상황이면 괜찮을거같은데요!
-
724 노아르(네로)주 (2678741E+5) 2017. 4. 17. 오후 11:12:33어찌어찌인가...!! 금방 써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
725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11:19:17>>718
"...그렇군요."
그녀는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며 차라도 마시지 않으실래요? 라고 묻곤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에 눈을 깜빡이다 천천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천사에게 멸시를 받고 신들에게 함부로 날개를 뗀 죄로 처벌을 받고 죽어도 상관 없다. 라는 각오였지요."
그런데 이건 왜..
>>719
"영혼을 가져가도 대다수 똑같지요. 강한 힘, 부와 명예, 권력..타인을 지키겠다 한 자들도 결국 그들을 짓누를 힘을 원하니. 뭐, 인간이었던 제가 이런 말을 해봤자 의미는 없죠."
서로의 입장이 얼마나 다른데요. 하지만 하나는 공통적이죠. 모든 세계에서 인간들은 신을 뛰어넘길 바랬습니다. 저주하고, 멸시하고, 결국 세계를 뒤집어내니 남은것은 허망함 뿐.
"..고마워요, 데카드 군."
그는 눈동자를 받고 빙긋 미소지었습니다.
"그 이기적인 마음이 신에게서 비롯되었지만요."
그래도 도가 지나치던 과거보단..아니, 아니에요. -
726 수정눈동자와 네로네로쟝-아이젠 복도 (2678741E+5) 2017. 4. 17. 오후 11:23:27노아르가 네로에게 말했다.
'이거, 정말- 정-말로 중요한 물건이야. 알았지? 그러니까 절- 대로 잃어버리면 안 돼!!!'
그리고 네로는 그에게 해맑게 대답했더랜다.
'나도 알아!!!'
그래, 그것이 바로 불과 몇 시간 전이었다. 밤이 된 네로는 양 손에 쿠키맨, 후드모자를 쓴 머리 위에 수정눈동자를 올려두고 균형을 잡아가면서 아이젠 복도를 거닐고 있었다.
분명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이건만!! 그는 이미 그 사실을 잊은- 건 아니다.
단지 너무 심심했을 뿐이다.
쿠키맨들에게 아이젠 구경을 시켜줄 겸, 수정눈동자도 갖고 나온 것 뿐이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름대로 주의(!?)를 하면서 놀고 있는 것이다.
"후↗흐↗훙→♬"
신난 듯 콧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며 네로는 어어어어- 소리도 내가면서 수정눈동자가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가며 걷고 있었다.
이건 누가 불러 세운다면 제대로 떨어뜨릴 그런 상황이다.
//늦어서 미안합니다....ㅠㅠㅠㅠㅠ -
727 실베스터-페일로스 (4511382E+5) 2017. 4. 17. 오후 11:25:16차라면 감사하게 마시겠다고 답한 그녀는 페일로스 선생님의 답변을 듣고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 입을 열었습니다.
"죽어도 상관없다라..."
그 정도의 각오를, 당신은 신들에게 요구하려고 하는걸까요? 그녀도 아마 이 문제로 생각을하고 있겠지요.
"평등한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제 독립해야하지 않나- 싶기도하고."
그녀는 전직 천사님 앞에서 이런 소리를 해도 돼나. 라는 표정을 짓다가 웃어버렸습니다.
"신과 인간이 같은 위치에서, 공존하는 세계로 바꾸고 싶어서 지금 되게 고민중이거든요." -
728 데카드 (3533453E+5) 2017. 4. 17. 오후 11:25:17"그래서야 결국 다 똑같다는 말같잖아요."
작게 한숨을 쉬며 어이없다는듯 고개를 돌린다.
나도 나중에는 다른사람들 짓누를 힘을 원하게 되는걸까.
어차피 누군가를 지키는것은 누군가를 벌하는것이다. 결국 누군가의 아군은 누군가의 적이니 똑같다고 보는데.
"제 행동이 훗날 모든 인간에게의 저주로 바뀌지 않기를 주신님께 빌도록 하죠."
그 저주가 나한테 향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아주 안좋아. -
729 Ilsang (0097351E+5) 2017. 4. 17. 오후 11:26:16아으으으...내일 이어도 괜찮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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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실베주 (4511382E+5) 2017. 4. 17. 오후 11:28:16코 자라 우리 레주애기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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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4300666E+5) 2017. 4. 17. 오후 11:29:09" ...... "
기분이 상한 건 아니지만 어째 기분이 좋지 않다.
좀 쉬긴 쉬어야 할거 같은데 자기는 싫고, 그래서 그냥 아이젠 내부를 정처 없이 걸어다니던 요슈아는.
문득 들리는 발소리와 함께 저만치서 보이는 네로의 뒷모습을 보았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지나가려고 했다가 네로의 머리 위에 있는 것, 반짝이는 수정 눈동자를 보자 퍼뜩 생각이 난 듯이 네로에게 다가가 입을 열었다.
" 저기, 안녕? " -
732 리오주 (5561083E+5) 2017. 4. 17. 오후 11:36:19레주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
733 수정눈동자 네로- 데구르르 요슈아 선배 (2678741E+5) 2017. 4. 17. 오후 11:37:46"힉!"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자, 네로는 화들짝 놀라서 그대로 멈춰섰다. 그와 동시에 머리 위에서 툭, 하고 떨어진 수정눈동자는 정말 다행히도 그림자쿠션(?)에 푹 파묻혔다.
발빠르게 움직인 네로의 그림자에게 치얼스- 건배☆(?)
"아, 안녕하세요- 선배-!!!!"
요슈아 선배다!!!!
언제 놀랐냐는 듯 네로는 요슈아를 보고 신난 듯 팔을 붕붕 휘두르다가 이내 아차차, 소리를 내면서 쿠키맨들을 다시 부숴지지 않도록 꼭 쥐었다.
"오랜만이에요!!!"
마지막으로 만났던 건 자신이 아니라 노아였지만-물론, 그것을 감안해도 엄청 오랜만이다- 네로는 해맑게 웃으면서 요슈아 앞으로 폴짝 다가갔다.
"저번에 노래 부를 때 만나고 처음이죠??"
되-게 되-게 오랜만에 만났어요!! 라고 덧붙여 말하며 그는 쿠키맨들을 부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그림자 속에 안전하게 보관했다.
장하다, 네로. 잘했다 네로. 그대로 있었으면 정말 부쉈을지도 몰라, 하는 노아의 목소리가 들린 것도 같았지만 무시하자. -
734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4300666E+5) 2017. 4. 17. 오후 11:42:23" 응, 아..그러니까, 네로, 맞지? "
쌍둥이라고 했었으니까, 일단은..
수정 눈동자는 그림자에 감추어져 버렸고, 말을 꺼내봐야 하나..
" 노래 부를 때 이후 처음이지. "
하고 웃으면서 네로를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 뭐 하고 있었어? "
일단 좀 대화를 해 보고, 이야길 꺼내 보자. -
735 네로-요슈아 (2678741E+5) 2017. 4. 17. 오후 11:51:50"넷-!!!! 네로 입니다!!!!!"
검은 고양이 네로에요!!!!!
네로가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화답하다가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니까- 쿠키맨들에게 학교 구경 시켜줄 겸-"
그리고 어딘가 우물쭈물한 표정을 짓더니, 요슈아를 조용히 바라본다. 아무래도, 중요한 것을 갖고 놀았던 게 찔리기는 한 모양이다.
"균형을 잡으면서 놀고 있었어요!"
그렇게 말하며, 그는 해맑게 웃었다.
"선배는요??"
고개를 갸웃 하고 기울인 네로가 요슈아에게 물었다. -
736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12:08:09" 쿠키맨들에게 학교 구경인가~ "
바람직하네, 하고 웃으면서 네로의 말을 듣다가, 균형을 잡으며 놀고 있었다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살짝 웃음소리를 내고 만다.
귀여워.
" 아, 나는 그냥... "
산책..?
아니, 지금이 기회일지도.
" 네로나 노아르를 찾고 있었어! "
//늦었다..죄송합니다 ㅠ -
737 이든샘 (1450902E+5) 2017. 4. 18. 오전 12:10:54류 보고싶다...이든샘주 갱신합니다.
-
738 리오주 (0150502E+5) 2017. 4. 18. 오전 12:12:50이든샘주 어서 오세요!!
-
739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2:15:42"저는 바람직한 학생이니까요!!"
제법 자랑스럽게 말하던 그는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요슈아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우리를요??"
우리를?? 오엥?
"필요한 일이라도 있어요???"
어떤 일 때문에요????
궁금하다는 듯 그는 고개를 갸웃갸웃 기울였다.
노아나 나를???
"도와드릴 수 있는 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선배가 우리보다 더 잘 아는 게 많겠지만요... 라고 말하며 헤헤헷, 하고 웃어보인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
740 이든샘 (1450902E+5) 2017. 4. 18. 오전 12:18:17리오주 안녕하세요!! 월요일 잘 보내셨어요?
-
741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2:20:21이든샘주 어서와요!!!! :D!!!!!!!!!!!!!!!!!!!!!!!!
-
742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12:22:46" 그래, 그래요. "
하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네로를 보고 고갤 끄덕이다가 자신의 말에 대한 반응을 보고 잠시 입을 다뭅니다.
얘기, 꺼냈으니 시작해야겠죠.
" 수정 눈동자 말인데, 가지고 있어? "
방금 본게 진짜라면, 빌려달라고 해야겠지. -
743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2:26:33"수정눈동자요?"
눈을 동그랗게 뜬 네로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네!!!!!!"
해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마, 노아가 깨어있었다면 무슨 일인지 먼저 물었겠지만, 네로는 그렇지 않았다.
"갖고 있어요!!!!"
보여드릴까요?? 라고 물으며, 그는 자신의 그림자에서 수정눈동자를 꺼내서 요슈아에게 보여줬다.
"이거로 균형 잡으면 되게 재밌어요!!!!"
갖고 논 것에 대한 건 노아에게는 비밀이지만요- 라고 덧붙인 그가 장난스럽게 씩 웃어보였다. -
744 이든샘 (1450902E+5) 2017. 4. 18. 오전 12:26:35안녕하세요 네로주!!! 호오호오..수정눈동자에 관한 일상이 돌아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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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2:31:59그렇슘다!!!!! 수정눈동자에 대한 일상임다!!!! 과연 눈동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음화를 기대해주세요! 커밍순!!!(그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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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12:33:49" 앗, 그거.. "
말해야겠지.
" 어디에 쓸 거야? "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네로에게 물어봅니다, 노아보다 순수한 네로라서 바로 보여주는군요. -
747 이든샘 (1450902E+5) 2017. 4. 18. 오전 12:35:18(두근)(두근) 내일 아침이 되면 결과가 나와있을것인가! 마치 주말드라마를 보는 기분! 흑흑. 고로 내일 9시 강의인 이든샘주는 자러갑니다...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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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2:39:13"에? 이걸요?"
어... 어떻게 하지... 사실대로 말할까??
진지한 표정으로 어디에 쓸거냐는 요슈아의 질문에 네로의 눈이 크게 떨렸다. 어느 누가 '이걸로 제 새로운 몸에 쓸 거랍니다!!! 왜냐면 진짜 쌍둥이처럼 다니고 싶거든요!!!' 라고 말할까. 이미 쌍둥이형제라고 속였는데...
"그러니까- 그게....."
내 새 몸이 될 것에 쓸 거라고는....
"..... 조금 많이 필요한 곳에요...."
비밀엄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한 그는 방금 전까지의 불안한 표정을 모두 지운 채 요슈아를 가만히 바라봤다.
"선배, 혹시 이거... 필요해요??"
알려줄 수 있어요??? 하고 네로의 고개가 재차 기울여졌다. -
749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2:43:10이든샘주 잘자요!!! 내일 강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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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12:45:28" 솔직히 이야기해 주면 좋겠지만, 네가 말하기 어려우면 어쩔 수 없고.. "
조금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짓다가 필요하냐는 질문이 들어오자 잠시 멈칫합니다.
바로 훅 들어올 줄은 몰랐는데.
" 음...필요해. "
어디에 써야 할 지도 말해줘야 할까.
" 그, 상처를 치료할 때 필요해서.. " -
751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2:53:43"하하핫.. 비, 비밀이라서...."
찔린다, 매우 찔린다...!!!
네로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요슈아에게 대답했다.
"필요하군요...."
어디에 필요한 걸까... 으음... 선배도 우리처럼 인격을 나누려는걸까???(아니다)
하지만, 우리와 비슷하다거나 그런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나름 머리를 굴려보던 네로는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기울였다.
"이걸로 상처를- 아!"
치료할 수 있다고 했었지!!!
"선배가 다친 거에요?? 많이 다쳤어요???"
아무래도 상처를 치료할 때 필요하다고 한 게 요슈아의 상처를 치료할 때 필요하다고 이해한 모양이다. 네로는 사뭇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요슈아를 살피다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
752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1:03:30" 어..내가 필요한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이... "
여기서 내가 다친 거라고 한다면 선뜻 줄 거 같긴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미안하달까, 애초에 이 아이들도 실베스터 쪽에 끌어들일...생각이니까.
" 으음, 네가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 "
수정 눈동자가 한번 사용하면 다시 쓸 수 없어질 지 모르고..
일단 좀 더 정보를 모아야겠지.
" 그럼 다른 이야기를 좀 할까? " -
753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13:26"아, 괘, 괜찮아요! 다친 사람이 있으면!! 치료해야죠!!!"
요슈아의 말에 네로가 손사레를 치며 외쳤다.
"그 사람... 많이, 다쳤어요...?"
어떡해요, 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다가 다른 이야기를 할까, 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무슨 얘기가 좋을까요-"
양 손을 팔짱끼고 곰곰히 생각에 잠겨있다가 뭔가가 생각난 듯 요슈아를 바라봤다.
"저번에! 엄청 이상한 공간에 갔었어요!!"
달이 엄청 예뻤는데- 라고 덧붙인 그는 굉장히 묘했다고 말했다.
"거기서 이케르 선생님도 만나고... 길도 찾았었어요!!"
어째선지 선생님이 텔레포트를 쓰지 못하셨죠, 음음, 하며 제법 진지한 목소리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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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1:24:55" 자신도 필요한 걸 이렇게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
...루치페르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잖아..
그렇게 생각하지만, 루치페르라고 해서 이런 인간들을 보지 못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둔다.
몇 번째의 세계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이번에 아이젠에서 기사 후보생으로서 다니며 네로 같은 아이들도 보았을 텐데.
그만큼 죽었을 때의 충격이 큰 거겠지..
" 으응, 버틸 수 있다고 했어. "
그렇게 말하면서 새롭게 화제를 꺼낸 네로의 말에 고갤 끄덕였다, 오르페오의 아공간, 다들 들어갔던 건가.
" 그렇구나, 잘 빠져나와서 다행이네. "
" 있잖아 네로, 내 얘기 좀 들어줄 수 있어? ' -
755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33:48"아프면 치료받는 게 가장 좋대요"
버틸 수 있다고 했다는 말에 네로는 고개를 까딱이며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어요! 아 거기서 피터 선배도 만났다!!!"
그리고 고양이수인 선배...? 랑도 만났는데... 뭔가 이케르쌤과 사이가 안좋아보였지. 응응.
혼자 생각에 잠겨있던 네로는 요슈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들어드릴 수 있어요!!!"
밤은 기니까- 그리고 밤은 내 시간이니까!!! 정말이라는 듯 그는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했다. -
756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1:42:53" 나에게, 아니, 실베스터에게 힘을 빌려줘. "
뜬금없다, 정말로 뜬금없지만.
현재 그...그녀가 생각해낼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였습니다.
" 단순히 네로 너 뿐만 아니라, 네 쌍둥이 형 노아르의 힘 까지도. " -
757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1:47:31"엣? 실베스터 선배요???"
자신에게 라고 말하다 실베스터에게로 정정한 요슈아의 말에 네로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으으음-"
도움이 된다면 좋지! 저번에 상담 받은 것도 있고.....
"네!!! 노아에게는 제가 잘 말해둘게요!!!"
저만 믿어요!!! 라는 것처럼 네로는 자신의 가슴께를 주먹으로 가볍게 팡팡 두드렸다.
"힘이 되어달라는 건, 정확하게 어떤 의미에요??"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렇다면...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네로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
758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1:56:51" 좋게 대답해줘서 고마워.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까.
" 얼마 전에 이케르 선생님과 전투가 있었던 건 알고 있지? "
그 때를 계기로 학생들 사이에서 세력 같은 게 갈리는 모양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심호흡을 한번 한 뒤에 덧붙이기 시작합니다.
" 피터는 인간만의 세계를, 아인하트는 기계적인 '신'의 존재를 목표로 하는 것 같아. "
둘 다 현재 존재하는 신들을 최소한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거야, 주신과 그 대척점에 선 신을 배척하며 우리가 서 있는 체스판을 뒤엎자는.
" 그리고 실베스터. "
그래, 실베스터 선배.
" 그녀는 생각이 좀 달라, 모두가 공존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모두가 평화롭고, 모두가 평등하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
여러 문제가 터지기 전의 이 기사학교 아이젠처럼 말이야.
" 아이젠에서는 귀족과 평민, 나이가 저주받은 떠돌이조차 친구가 되고 서로를 존중해, 인간뿐만 아니라 악마, 수인, 이종족들, 심지어 마물조차도 서로를 존중하며 지냈지. "
거기까지 말하고는 잠시 네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보려는 듯 잠시 멈춥니다. -
759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2:10:50"엣.. 아뇨, 몰랐어요??? 이케르쌤과 싸웠나요???"
네로는 당황한 기색을 지우지도 못한 채, 질문하다가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숨을 멈추고 조용히 들었다. 파벌이 나뉘기까지 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걸 노아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지...?!
아이젠은 평등이다.
"그러면-"
당연히 나도, 노아도 선택하는 건 한 가지 뿐이다.
"실베스터 선배의 힘이 될게요!!"
우리가 아이젠에 온 목적도 그래서거든요- 라고 덧붙여 말하며 베싯- 웃는다. 아이젠은 평등하니까, 나도 친구라던지 아는 사람이 많이 생기는거다. 응. 좋아.
"뭔가... 엄청난 일들이 있었군요...."
앞으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네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
760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2:16:36파벌이래... 세력... 세력...
세력이라고 생각해놓고 왜 파벌이라고 썼죠(머리쾅 -
761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2:21:13" 몰랐구나...응, 대판 싸웠지. "
선생님은 지금 봉인실에..
까지 말하다가 그만두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은 네로의 반응을 보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이 아이, 말한 걸 번복할 아이는 아닌 걸 알지만.
" 당연하지만, 실베스터 선배의 생각은 이상론이야, 실현될 가능성 자체가 앞서 말한 둘과는 극악으로 달라. "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피터와 아인하트의 생각을 실현하는 것도 엄청난 난이도, 그렇지만 실베스터의 생각은, 신을 죽이지 않고, 공존하는 거니까.
누군가를 살해하는 것보다, 생포하는 게 더 어려운 법이니까.
" 그리고 만에 하나 실현된다고 해도 그런 체제가 붕괴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
한 마디로 이상 그 자체, 작정하고 논파하려고 한다면 파괴될 수밖에 없는 것.
" 이럼에도 넌 실베스터 선배를 도와줄 수 있겠어? " -
762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2:29:21파벌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D
-
763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2:32:05"에? 봉인실이요?"
쌤은 왜 봉인실에...???
네로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그러다, 요슈아의 말을 끝까지 들은 네로는 곰곰히 생귿에 잠겼다.
"으음..... 저는 잘 모르겠지만...."
네로의 고개가 까딱까딱 움직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를 도울거에요!!"
그게 무엇이 되었던간에 말이죠!! 라고 말하며 히힛 웃어보인다.
"어렵지만, 이상을 이루는 건 멋지고, 아이젠은 그 이상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니까요?"
신분이나 종족 다 상관 없이 모두에게 평등하니까.
"... 그런데 이렇게 되면, 우리 기숙사는 대표선배와 부대표가 갈리게 되는 걸까요..."
괜찮겠지? 괜찮을거다!!
-
764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2:43:40" 그래, 너라면 믿을 수 있을 거 같네. "
이 아이, 순수해보이는 것에 비해, 신념도 확고한 걸.
의도가 뭐였던, 아이젠의 아이들은 하나같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네로의 말에 웃습니다, 이상에 가장 가까운 학교, 가장 가까웠던 학교였죠.
" 너무 걱정하지 마, 아직 눈에 띄게 세력이 나뉜 것도 아니고, 피터 선배와도 친하게 지내서 나쁜 건 없으니까. "
이 말을 해 줘야겠지.
" 실베스터 선배는, 피터와 아인하트 두 사람까지도 자신의 이상과 함께하는 사람으로 만들 생각이니까. "
서로 죽자고 싸울 일 같은건, 없을 거야.
" 그럼 내가 실베스터 선배에겐 말해놓을테니, 나중에라도 만나서 선배가 우리의 이상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네 생각을 꼭 말해줘. "
하고는 잠시 말을 멈췄다.
이젠...이걸 말해 볼까..
" 그리고...약속 하나 해 줄 수 있어? " -
765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2:53:28"그렇겠죠?"
싸우는 건 나쁜 거랬어요, 라고 제법 진지한 투로 말하던 네로는 이어지는 말에 그럴거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꼭 말씀드릴게요!!!"
내 이상.. 우리의 이상...!!!
묘하게 두근거리는 말에 네로가 제법 비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끄덕였다.
"약속이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나쁜 건 아닐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요슈아의 말을 기다렸다. 약속? 약속이 뭘까?? -
766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고즈 (2593341E+5) 2017. 4. 18. 오전 3:00:28" 고마워. "
정말 착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웃음짓던 요슈아는 약속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로에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 수정 눈동자 말인데, 정말 급한 게 아니라면 쓰지 않고 기다려줄 수 있을까? "
내가 수정 눈동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나서... -
767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8:26:39요슈아주 미안해요... 기절잠 했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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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네로-요슈아 (1646204E+5) 2017. 4. 18. 오전 9:21:29"눈동자요?"
그러고보니- 아직 인형이 안 만들어졌지.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니고-
요슈아의 말에 네로는 고개를 갸웃 기울이더니, 이내 크게 끄덕였다.
"네!!!"
천천히 해도 되는거니까! 괜찮아-!!! 노아에게도 조금 기다리자고 해야겠어!
"걱정마세요!!!"
약속은 잘 지켜요! 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브이자로 만든 네로가 씩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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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실베주 (5741824E+5) 2017. 4. 18. 오전 10:01:56오, 노로노로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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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요슈아 에루인 - 네로 폰 블랙로즈 (8029557E+5) 2017. 4. 18. 오전 10:30:38" 고마워, 내가 하고싶던 이야기는 이게 다야. "
계속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네로를 보면서 웃습니다.
귀여워.
" 그럼 슬슬 돌아가야겠네, 오래 잡아둬서 미안해. "
손을 들어 살짝 흔들어주고는 천천히 몸을 돌려 되돌아갑니다.
//괜찮아요! 네로 포섭 성공인가..!
으으 지금 알았지만 네로 이름 계속 잘못 쓰고 있었어..미안해요 8ㅁ8 -
771 네로-요슈아 (9785116E+4) 2017. 4. 18. 오전 10:52:08실베주 어서와요!!! :D!!!!!!!!! 요슈아주 어서와요!!! :D!!!!!!!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괜찮아요!!! 저도 몰랐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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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네로-요슈아 (9785116E+4) 2017. 4. 18. 오전 11:04:35"가시는 거에요??"
눈을 동그랗게 뜬 네로는 그림자에서 쿠키맨들을 꺼내고는 되돌아가는 요슈아에게 빠이빠이 하듯 손을 흔들었다.
"나중에 또 만나요-!!! 요슈아선배!!!"
밝은 목소리로 인사한 그는 아차차, 라고 말하곤 쿠키맨들에게 학교 소개를 시켜주기 위해 걷기 시작했다.
노아르가 네로의 이야기-이케르선생님과 싸웠다 같은-를 듣고 당황하게 되는 것은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미래의 일이겠지만.
//막레입니다!! 수고했어요 요슈아주!!!!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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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리오주 (0150502E+5) 2017. 4. 18. 오후 5:06:58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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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프란체스카-템페트 (3625474E+5) 2017. 4. 18. 오후 8:26:14귀... 귀여워... 프란은 심장이 쿵쾅쿵쾅 날뛰는 것을 느껴요. 그와 동시에 프란도 템쌤을 끌어안아요. 아... 미치겠다. 이런 사람한테... 어떻게 그런 부탁을 할 수 있을까요? 프란의 심정이 복잡해져요. 미안해요, 선생님. 정말 미안해요.
“선생님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다 알고 계시죠?”
그럴 겁니다. 교사들의 정보력은 장난 아니게 빠르니까요. 그도 그럴것이 그들은 만만찮은 자들 뿐이니까요. 신, 악마, 전투사제 등등... 그리고 학생들이 어찌 움직이는지도 알고 있겠지요. 어쩌면 템페트는 프란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짐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프란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져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선생님.”
프란은 조용히 템페트를 불러요. 그 억양은 평소와는 달라 마치 깊은 어둠 속으로 영영 가라앉을 것처럼 보입니다. 네에,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어쩔 수 없죠. 감정을 숨기는 것에는 미숙하니까... 어울리지 않아요. 프란이 누리는 온갖 특혜에 비해서는 말이죠. 오히려 과분하다고 해야 할까요?
“학생들이 대부분 오르페오도 사이러스도 선택하지 않고 중립을 택한 건 알고 계시죠? 저도 그들 중 하나예요. 그 중립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려요. 누군가는 신들을 멸족시키고 인간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자고도 하고 또 누군가는 인격이 필요없는 기계적인 신이 다스리는 세상을 원해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요... 프란은 잠깐 호흡을 고른 후에 말을 잇습니다.
“신들과 인간들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원하는 애들이 있어요. 그 누구도 죽거나 다치지 않고 평화롭게 모두가 똑같이 권력을 나눠가지는 세상이요. 그들은 신을 죽이지도, 감정 없는 기계로 만들지도 않길 원해요. 그저 권능을 내려놓길 원할 뿐이죠. 물론 신들 입장에서는 큰 손해겠죠. 가지고 있던 힘을 포기하라는 소리니까. 그리고 저도...”
프란은 차마 말을 끝내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여요. 템페트 당신은 나에게 축복을 내려주고 번번이 도움을 줬건만 나는 끝내 당신에게 권능을 포기하란 소리만 해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 프란은 눈물이 나오려는 걸 꾹 참아요. 어쩔 수 없어요. 그녀가 택할 수 있는 길은 여기 뿐이에요. 아니면 누구도 행복해지지 못하니까.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프란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해요. -
775 리오주 (0150502E+5) 2017. 4. 18. 오후 9:20:20리오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음..프란...여러모로 갈등하는게 많군요. 하지만 저 말이 템페트에겐 어떻게 들릴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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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프란체스카-템페트 (3625474E+5) 2017. 4. 18. 오후 9:30:44리오주 어서오세요.
갈등은 모르겠고 덥네요. 더워... 너무 더워... -
777 리오주 (0150502E+5) 2017. 4. 18. 오후 9:38:45그렇죠. 오늘 상당히 더웠죠. 그래도 밤이 되니까 시원한 것 같은데...음..여기만 그런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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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프란체스카-템페트 (3625474E+5) 2017. 4. 18. 오후 9:41:41여기는 덥고 습하네요. 분명 오늘은 비도 안왔는데... 오히려 낮에는 선선한 것이 딱 봄 날씨였어요. 으... 조만간 여름옷을 꺼낼 시기가 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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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리오주 (0150502E+5) 2017. 4. 18. 오후 10:08:19우와..그러셨구나...덥고 습하다니...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ㅠㅠㅠㅠㅠ 밤이 되면 좀 시원해져야하는데..왜 더워지나요! 날씨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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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이든샘 (1450902E+5) 2017. 4. 18. 오후 11:35:31이든샘주 갱신하고 가요! 다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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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프란쨩☆ (3625474E+5) 2017. 4. 18. 오후 11:44:00든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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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리오주 (0150502E+5) 2017. 4. 18. 오후 11:45:25이든샘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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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이든샘 (1450902E+5) 2017. 4. 18. 오후 11:54:13프란주 리오주 안녕하세요! 씻고왔습니다! 이제는 진짜 자러가야할것 같네요ㅇ<-<... 두 분 다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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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요샤주 (695989E+57) 2017. 4. 19. 오후 3:20: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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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요샤주 (695989E+57) 2017. 4. 19. 오후 3:20: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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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프란쨩☆ (3675462E+5) 2017. 4. 19. 오후 5:16:21갱신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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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Ilsang (4055824E+5) 2017. 4. 19. 오후 8:19:47>>727
차를 준비하는 그녀는 문득 당신의 중얼거림에 눈을 깜빡였습니다. 역시, 그런것이겠지요. 페일로스는 작게 웃음을 흘렸습니다. 이케르가 저번에 말하던게 맞았군요. 미친놈의 헛소리라 넘겼건만, 학생들에겐 특별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실베스터."
따뜻한 차를 당신의 앞에 내려두며 그녀는 당신과 마주앉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잘 생각했어요. 훌륭한 생각이에요...하지만, 우리에겐 평등도 평등이지만 닉스가 남아있답니다. 평등을 위해 가는 길에는 당신들을 막기 위한 자들에 의한 희생이, 혹은 살인, 살신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그 격렬한 싸움의 끝을, 닉스는 노리고 있답니다."
파이퍼...그러니까, 렌이 알려주었어요. 지금의 닉스는, 두 신을 죽일 정도로 강력하다고.
"그들을 막을 방법을 조금 궁리하는 것도 좋을거에요. 대화도 훌륭한 무기니까요. 그리고.."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아직 대다수의 아이젠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이케르 선생이 퀘스트를 위해 사라졌다고만 알고있지, 봉인실 내부에서 멀쩡한 정신으로 자신의 목이 잘리고 붙는 장면을 보고 있다는것을 모르고 있죠. 지금의 행동은 오히려 눈에 띌게 분명해요."
이럴땐 좋은 방법이 있지요.
"작은 동아리를 만드세요. 동아리라면 제가 담당 선생으로 있을테니 폐부 위험도 없을테니."
>>728
"뭐어어, 인정 하시잖아요."
누군가를 지키는 행동은 누군가를 징벌하고, 누군가를 없애기까지 하니까요. 수정 눈동자를 손 위에서 이리저리 굴리다 씨익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럴리가요? 오르페오의 축복과 가호가 함께 하실겁니다, 데카드 군."
안심하세요. 라 덧붙이며 그는 눈동자를 바라보았습니다.
"눈동자로 만들 생각을 누가 했을까요?"
>>774
"응. 알고 있지."
그늘진 얼굴의 눈을 마주치면서 그는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당신이 어느쪽을 택했는지 전부 안다는듯, 그는 당신이 자신을 부르자 나긋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나의 프란.”
왜 그런 슬픈 표정을 짓고 그러는거야? 라고 덧붙인 그는 천천히 당신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주는 인자한 어머니처럼. 당신이 고개를 푹 숙이고 미안하단 말을 꺼내자, 그는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었습니다.
"날 봐, 프란체스카."
손을 뻗어 당신의 양 뺨에 가볍게 손을 올린 그는 손을 살짝 올려 당신이 고개를 올려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했습니다.
"네가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 난 너를 위해 무엇이든 포기할 수 있고, 무엇이든 바칠 수 있어."
지금 당장 권능을 포기하라 해도 포기할게.
"난 너와 서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계라면 그곳이 사이러스의 세계일지라도 따라갈거야. 그런데 네가, 내가 그러지
않을까봐 걱정하며 그런 슬픈 표정을 지어버리면, 나 때문에 네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는 당신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습니다.
"내가 네 곁에 남는다는걸 선택해 너를 행복하게 해줘야지."
나의 프란체스카. -
789 실베스터 - 페일로스 (9400244E+5) 2017. 4. 19. 오후 8:27:01"닉스.. 인가요."
그들을 막을 방법이라는 말에 그녀는 더더욱 신을 죽인다거나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인밖으로 소리를 내버렸습니다.
"두 신을 죽일 정도로 강력한 상대가 있는데 그들을 앞에 두고서 우리끼리 전력 소모를 하는거야말로 한심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이 곳 아이젠에서 배운것이 있듯이.. 선생님들이 아이젠에서 우리에게 가르쳐준것들을.. 잊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그녀는 주먹을 꽉쥐며 반드시, 뜻은 통할거라고 믿는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다소 싸움을 피할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분명 마지막에 통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군요.
그리곤 동아리라는 말에 도와주시는거에요? 라고 물으며 미소지었습니다.
"근데 정확히 어떤 동아리로..?"
학생들에게 진실전파를 하는 동아리라도 만드는건 아닐테고, 이어 그녀는 조금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페일로스 선생님을 바라봤습니다.
"봉인실에 쳐들어갈 방법은 없을까요?" -
790 데카드 (6308542E+5) 2017. 4. 19. 오후 8:33:57"인간이 이기적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건 생각이 없는거 아니면 엄청난 인간찬가자겠죠."
인간찬가를 하는데에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있다고 한 것을 들은적이없다.
특히, 인간을 욕하는데에 무조건 쓰는 말은 이기심이고.
"뭐, 그건 모를 일이죠."
오르페오의 축복도, 그것을 눈동자로 만들 생각을 한 누군가도, 모른다는 이중적 의미로.
눈동자를 만든 그 사람을 내가 말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만들어져있는걸 사용 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럼 슬슬 가보겠습니다. 오래있어봐야 할 일도 없고." -
791 프란체스카-템페트 (3423814E+5) 2017. 4. 19. 오후 10:34:43바들바들 떨던 프란은 템페트가 고개를 들도록 하자 가까스로 그와 눈을 마주쳐요. 자신이 지금 그의 눈을 바라볼 자격이 있을까요? 정녕 ‘내’가 그의 곁에 있을 자격이 있을까요? 프란의 눈에 눈물이 글썽여요. 그녀는 겁이 난 거예요. 나는 항상 그랬으니까요. 항상 소중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쳤으니까요. 이번에도 그럴 지도 몰라요. 이번에도... 앞으로도... 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진 말은 예상과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프란은 눈을 크게 떠요. 또르르 눈물 한 줄기가 왼쪽 눈에서 흘러내려요. 어째서일까요? 아아... 프란은 그 답을 알고 있어요.
너는 정말 사랑받고 있는 거예요, 프란.
너 하나를 위해 자신의 권능조차 내팽겨칠 신이 흔할까요? 아뇨. 신들이 다른 이에게 축복을 걸어주는 일은 흔하지만 자신이 축복을 걸어준 이를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로 사랑한 건 흔치 않을 거예요.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프란은 왈칵 울음을 터뜨립니다. 어째서... 나에게는 너무나도 과분한 말인데. 이 모든 게 나에게는 너무나 큰 선물인데...
“그래도... 그래도... 나는 항상 받기만 했잖아요. 축복도 그렇고 지금도...”
다음 순간 프란은 입술에 느껴지는 낯선 감촉에 놀라 화들짝 눈을 크게 뜹니다. 으아아! 잠깐만! 이렇게 갑자기 해버리다니! 선생님! 너무 놀란 나머지 울음마저 뚝 그치게 되었어요. 아으아... 프란의 얼굴이 붉어집니다. 이... 이거 첫키스인데요! 아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원래는 다른 걸 얘기할 생각이었는데... 프란은 당황에서 시선을 이리저리 피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려요. 으... 정말... 프란은 망연히 템페트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푹 안아요. 그의 품에 파고들고 얼굴을 든 뒤에.
“고마워요, 템페트. 정말 사랑해요.”
라고 속삭입니다. -
792 Ilsang (94481E+58) 2017. 4. 20. 오전 12:40:41>>789
"....그렇죠. 저는 당신을 믿어요, 실베스터."
문득 그녀는 레피아를 떠올리고 표정을 굳혔습니다. 레피아와의 전투는 피할 수 없을 터. 만약 그들이 전투를 벌인다면..그녀는 도와주시는거에요? 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겉은 그럴싸하게, 속은 진지하게. 흐음....동아리라면, 이 세계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 이라면..역시."
정당하게 모든것을 폭로할 수 있는 언론을 이용해야죠.
"신문부. 어때요?"
그리고, 그녀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곧 라주르테가 있을 예정이니, 그때 습격을 한다면...으음, 일단 지금은 어렵겠지요."
루치페르가 있었더라면 그 결계를 깰 수 있었을텐데.
>>790
"그으으런가요."
그는 손 위의 수정 눈동자를 계속 굴리다 잠시 눈을 빛내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안녕히 가시길, 이란 형식적인 인사가 오가고, 그는 당신이 사라진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눈동자를 꾸욱 쥐었습니다.
"리스아."
"부르셨어요?"
"그레이샤라고 했었죠, 이 눈동자를 뺏으려 한 추종자가?"
"네에."
"...당장 추적해."
>>791
"울지 마. 예쁜 얼굴에 눈물은 안 어울려."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칠 때 문득 그녀와의 아득한(..) 나이차가 머리속을 스쳐지나갔지만 그는 애써 그것을 무시하고 미소를 지으며 입술을 떼었습니다.
"첫키스도, 결혼도, 다 받아갈거야."
내가 널 축복했으니 넌 그걸로 대가를 치루는거지. 라고 장난스러운 웃음소리를 낸 그는 당신이 품속에 파고들자 뒷머리를 쓸어주며 눈을 다시금 마주쳤습니다.
"나도 사랑해, 프란체스카." -
793 실베스터 - 페일로스 (4936169E+5) 2017. 4. 20. 오전 12:50:53"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그녀는 당당하게 말하며 히히 웃고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데 절대 질 수는 없다며 다시 다짐하였습니다.
하지만 실베스터, 절 잊은거 아닌가요?
"오오.. 신문부."
그녀는 좋다고 말하다가 부장 문제가 생각나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이미 선도부장을 맡고있기도하고.. 에루인이나 프란한테 부탁해보도록 할까요.
"라주르테."
확실히 그때가 제일 기회일거 같긴 하지만..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
794 리오주 (4639384E+5) 2017. 4. 20. 오후 6:29:34어제는 개인 사정으로 전혀 못 왔지만 오늘은 리오주가 제대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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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코벳주 (0600131E+5) 2017. 4. 20. 오후 9:28:20시험이 성대히 망하니 아무 느낌이 안 드네요... 시험이 끝나고 과제에 끌려가기 전에 겨우 갱신합니다...
잇기도 이어놔야 하는데요...(운다)
딱 하나 좋은 건 폰을 바꿨다는 것 정도일까요. -
796 리오주 (4639384E+5) 2017. 4. 20. 오후 9:29:30코벳주 어서 오세요! 시험..망친거에요? ;ㅁ; 으으으으! 히, 힘내세요!!! 다음에 더 잘 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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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코벳주 (0600131E+5) 2017. 4. 20. 오후 9:42:18네에... 그래서 과제라도 잘하려고요..ㅠㅠ 그럼 이만 물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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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리오주 (4639384E+5) 2017. 4. 20. 오후 9:48:08네..네! 잘 들어가보세요!!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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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프란주 (6857494E+5) 2017. 4. 20. 오후 9:54:24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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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리오주 (4639384E+5) 2017. 4. 20. 오후 9:54:38프란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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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프란주 (6857494E+5) 2017. 4. 20. 오후 9:57:57안녕하세요 리오주~. 으으 시험이 끝났는데 할 게 없네요. 뮹뮹먕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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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리오주 (4639384E+5) 2017. 4. 20. 오후 10:12:45원래 시험이 끝나고 나면 그냥 뒹굴거리면서 쉬는거에요! 괜히 다른 것을 하려고 하면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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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작은 뱀의 꿈 (94481E+58) 2017. 4. 20. 오후 11:40:41괴로워. 도대체 여긴 어디야? 온통 이상한 세계인데, 굉장히 아파. 무언가가 나를 물어뜯고 내장을 파헤치는데, 왜 나는 살아있는 또렷한 정신으로 이것을 보고만 있는거지? 왜 내가 이곳에 있는거지? 분명 나는 도망을 치고 있었는데. 저주스러워, 원망스러워, 아아, 아르테미시아여, 사이러스여.
"저의 손으로 이 세계를 멸하게 해주소서."
그리고 그 세계가 멈추고 말았다. 자신을 뜯어 먹던 인간의 형태를 지닌 무언가도, 흐르던 붉은 물도, 지고있던 하얀 태양도.
안녕, 꼬마야!
무언가가, 아니, 빛의 형태를 띈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처음엔 알 수 없었으나, 그것이 자신을 먹어치우던 괴물의 주변을 빙빙 맴도는것을 보아, 보통의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자신의 본체가 전쟁으로 죽어버렸으니 이젠 타인까지 먹어치우려 했나보구나. 이건 정말 질이 나쁜 프로토타입이네. 뭐어어, 일단, 축하해! 넌 이제 살았어!
"...살아..?"
그래! 살았다고. 마침 네가 먹히는 그 순간에 심판자 하나가 죽어버렸거든. 그래서 제비뽑기를 했는데, 네 이름이 나왔지 뭐야? 닉시가 뽑히다니, 난 그럴줄은 몰랐는데, 뭐, 마침 사이러스의 아들이 심판의 신으로 즉위했었으니 오르페오의 피조물인 네가 심판자로 각성하면 균형이 딱 맞겠네. 그렇지?
"내가, 오르페오의 피조물...?"
정확히는, 너를 잡아먹던 그 괴물이 오르페오의 피조물이지만. 네가 맛있었나봐. 야금야금 먹고 있어서 죽진 않아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롱! 하지만..지금 네 모습으로 심판자가 되어봤자 좋을 일은 없을테니까! 빠라밤밤, 축하해! 넌 저 녀석을 역으로 잡아먹을거야!
바로, 이렇게. 라며 그 빛은 손가락을 튕겼다.
-비록 그것은 손가락은 커녕 신체조차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시간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고, 자신을 뜯어먹던 그것이 난데없이 고개를 치켜올리고 날개와 뿔을 보이더니 용의 형상을 띄며 괴로워하다 자신의 몸 속으로 뛰쳐들어갔다. 아까보다 더 아프잖아, 도대체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눈을 떴을땐, 녀석이 씹어삼키던 상처와 흔적들은 말끔히 사라진 뒤였다.
"...지금 이건.."
기본 지식은 알아야겠지. 심판자로 즉위한걸 축하해! 원래 너는 탐욕이라 불려야겠지만, 아무리 봐도 네가 저주를 퍼붓고 있었으니. 이번엔 분노의 심판자라 불리겠네. 그 이전에, 네 모습에 그리 큰 변화는 없을거야. 종족이 조금 달라졌겠지만.
"종족이?"
당연하지! 너희 닉시들은 드래곤과 결합하면 메두사가 된다고. 것보다, 넌 정말 특이하네. 대다수의 메두사는 이렇게 예쁜 꼬마 아가씨보단 섹시한 누님파인데. 이런, 미안. 자세히 보니 남자애잖아?! 하아아아! 하도 여자아이 같이 곱상해서 여자아이인줄 알았네!!! 메두사들도 대다수 여자고 말이지.
"....궁금한게 너무나도 많아...누구? 여긴? 나는?"
오호, 이런 태도 정말 마음에 들어. 일단...내 이름? 수백년만에 내 이름을 묻는 사람이 생겼구나. 잠시 기다려줘. 각 나라의 문자가 생기던 그 즈음에 삘이 타서 좀 멋진 이름을 짓긴 했는데..이런, 잘 기억이 나지 않네. 하지만 나는 빛도 어둠도 아니고, 난쟁이처럼 작지만 꼭 필요한 존재지. 네가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주지 않겠어?
"...."
그리고 여긴 오르페오의 공간. 넌 여기서 심판자라는 직위로서 다시 태어난거야. 본래의 넌 렌이란 미들네임을 가진 닉시의 ☆불장난☆으로 태어난 닉시고....아, 물론 넌 이 사실을 잊어버리겠지만. 넌 충분히 강력한 소년이었고, 지금 발발한 닉스와 플로의 전쟁을 돕기 위해 렌의 만류에도 참전했지만...결과는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지. 고유공간에 폭, 빠져버린거야.
"그러면...다시.."
안돼. 다시 나가고 싶어도 참아야 해. 전쟁이 끝나고, 조금 느즈막하게. 내가 너에게 삶을 부여해줄게. 가족도, 따스한 품도.
".....그럼, 언제까지 이곳에..."
글쎄. 일단 푹 자두렴. 피곤하고 졸린 눈이잖아. 푹 자두면, 알게 될거야.
"네가 눈을 뜬 순간이, '녹스'였던 모든 기억을 잊고 다시 현세에 강림한 심판자 '류'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순간이라는것을."
류가 꿈에서 깨어나는 11시 40분. -
804 리오주 (4639384E+5) 2017. 4. 20. 오후 11:52:20허...세상에나....잠깐만요..?! 지금 이 독백 뭐죠?! 뭔가 엄청난 문구가 보이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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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이든샘주 (7094877E+5) 2017. 4. 21. 오전 12:03:46갱신하러 왔더니 아 세상에...류 설마 파이퍼 아들램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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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전 12:04:52이든샘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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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이든샘주 (7094877E+5) 2017. 4. 21. 오전 12:06:28리오주 안녕하세요!!! 아....후폭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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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이든샘주 (7094877E+5) 2017. 4. 21. 오전 12:11:55어..아니...파이퍼는 지금 페일로스랑 교제중인데..(댕청) 파이퍼랑 형제..아무튼 뭔가가 있는건 확실하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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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전 12:25:29어느쪽인진 알길이 없지만..살짝 불길한 느낌이 드는군요. 저거...아무리 봐도...말이죠..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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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이든샘주 (7094877E+5) 2017. 4. 21. 오전 1:01:13네....마지막 문장이. 시간이 늦었네요. 들어가 보세요 리오주! 안녕히 주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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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프란쨩☆ (350421E+54) 2017. 4. 21. 오후 2:40:2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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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아인하트주 (2483634E+5) 2017. 4. 21. 오후 3:28:12얍얍 다들 오랫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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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아인하트주 (2483634E+5) 2017. 4. 21. 오후 3: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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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프란쨩☆ (610815E+57) 2017. 4. 21. 오후 3:45:47곤니치와~
엑 레이드 이벤트요? (궁금 -
815 Rose (0500612E+5) 2017. 4. 21. 오후 6:02:55레이드라면야 환영합니다.
이번주는 아예 이벤트가 없으니까요. -
816 아인하트주 (2483634E+5) 2017. 4. 21. 오후 6:12:50!!!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일요일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네요. -
817 Rose (0500612E+5) 2017. 4. 21. 오후 6:31:37참고로 즉사기는 1회 허용합니다.
개인이벤트 1회시 개인 레이드 전용 데플 면제권을 2장씩 지급할 예정입니다. -
818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후 6:43:19리오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오자마자 레이드 이벤트를 한다는 것이 보이는데....음...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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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아인하트주 (2483634E+5) 2017. 4. 21. 오후 6:53:42조건부 즉사기도 즉사기에 포함되는거야?(ex. 3턴뒤에 10000의 피해를 입지만, 아군과 붙어있으면 100의 피해만 입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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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프란쨩☆ (610815E+57) 2017. 4. 21. 오후 7:08:39뭔가 ㅎㄷㄷ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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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아인하트주 (2483634E+5) 2017. 4. 21. 오후 7: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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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프란쨩☆ (610815E+57) 2017. 4. 21. 오후 7:21:46...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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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Rose (3584809E+5) 2017. 4. 21. 오후 7:23:52조건부 즉사기는 예외입니다. 최대 3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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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후 9:02:47일을 마치고서 리오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그런데..저 체스판은 대체 무엇입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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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실베주 (9144945E+5) 2017. 4. 21. 오후 9:22:36밍나노 아이도루 실베주ㄷ......
그만해야지. -
826 프란쨩☆ (610815E+57) 2017. 4. 21. 오후 9:24:03어머...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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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후 9:25:42실베주와 프란주 둘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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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실베주 (9144945E+5) 2017. 4. 21. 오후 9:26:28오늘은 열심히 일상을 돌려봐야할텐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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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후 9:38:41아무래도 시험기간이라는 디메리트가 너무나도 크죠. 이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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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실베주 (9144945E+5) 2017. 4. 21. 오후 9:40:43그러게 말이에요 ㅠㅠ. 시험 주거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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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프란주 (610815E+57) 2017. 4. 21. 오후 9:42:29으믕 시험기간이라면야... 여기 시험이 끝난 프란주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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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후 9:45:23그러고 보니 프란주가 시험이 끝났었죠? 아마..? 정말 축하드립니다!! 주말 푹 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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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실베주 (9144945E+5) 2017. 4. 21. 오후 9:45:51프란냥이 시험 끝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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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프란주 (610815E+57) 2017. 4. 21. 오후 9:45:53넵넵 오늘은 강의도 휴강이라 실컷 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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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프란주 (610815E+57) 2017. 4. 21. 오후 9:46:31네넵 어제부로 완전히 끝났어요! 이제 자유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좀 편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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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후 9:49:19자고로 시험이 끝나고 어느 저도는 푹 쉬어도 되는거에요! 시험을 치셨으니 그 정도 혜택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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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실베주 (9144945E+5) 2017. 4. 21. 오후 9:51:42그럼 프란주 저랑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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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프란주 (610815E+57) 2017. 4. 21. 오후 9:52:49>>837 네넵. 앗 저번에 이케르 전때 나왔던 그 은발언니 만나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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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실베주 (9144945E+5) 2017. 4. 21. 오후 9:53:58>>838
(고심
..
선레를 부탁드리겠어요 -
840 프란주 (610815E+57) 2017. 4. 21. 오후 9:54:51...고심이라니 뭔가 잘못 택한 것 같은데요.
음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841 실베주 (9144945E+5) 2017. 4. 21. 오후 9:55:58상황까진 없고.. 숲? 정도일까요
-
842 투명숲냥이-실베실베 (610815E+57) 2017. 4. 21. 오후 9:59:16숲! 포레스트! 왜 여기로 온 걸까요? 알 수 없어요. 으음 그러고보니 여기서 이케르 쌤이 그렇게 되어버렸죠. 프란의 기분이 다운됩니다. 선생님을 구해야 해요. 그건 확실하죠. 그런데... 기숙사 대표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프란은 커다란 나무 하나에 손을 올려봐요. 청량한 바람이 프란의 얼굴을 스치웁니다. 긴 금발이 하늘하늘 날려요. 나는... 나는 너무나도 과분한 것들을 받았는데 어찌 다른 이들에게 베풀지를 못하는 걸까요?
“하아...”
역시 밤이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니깐요. 쓸데없는 생각을 해버렸어요. 프란은 가벼이 고개를 흔들어요. 그러고 보니 누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인기척이 느껴지는 걸요? 어디보자... 저 쪽일까요? -
843 실베스터-프랸냥이 (9144945E+5) 2017. 4. 21. 오후 10:04:09"............."
저는 집중을 한 탓인지 몰라도, 너무 늦게 사람이 다가오는것을 눈치채고 말았답니다. 그러니까.... 당신 말이에요.
저를 발견하게 된다면 분명 놀랄것입니다. 저는 지금 보통 늑대보다 몇배는 큰 늑대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요.
웨어웊르 능력을 4족 보행모드로 쓰고 있습니다. 거기다 은빛의 늑대입니다. 몬스터로 취급받아도 어쩔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이군요.
".................."
저는 가까이 오고있는것이 프란양임을 인지했습니다. 큰일이네요. -
844 꼬양이-늑대 (610815E+57) 2017. 4. 21. 오후 10:09:38히이이이익! 프란은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한 걸 가까스로 참아내요. 저거... 저거 늑대 맞죠? 보통 늑대보다 몇 배는 더 큰 대요? 잠깐? 일단 평범한 건 아닌데요. 몬스터거나 웨어울프거나... 으음 일단 희망적인 건 사실 저 늑대가 늑대로 변신한 다른 우호적인 무언가일 수도 있단 거죠. 예를 들자면 실버로즈 학생이라거나... 비관적인 건 진짜 몬스터일 경우엔... 아, 발각되었다. 프란의 두 귀가 예민하게 쫑긋거립니다. 우선 프란은 재빨리 중력을 약화시켜 공중에 뜬 후, 적당한 높이의 나무에 올라가요. 사태를 보고 여차하면 공격해야겠어요.
“사람인지 짐승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으니...”
프란은 혀를 쯧 차곤 매섭게 늑대를 노려봐요. 만약 때렸다가 사람이기라도 한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프란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
845 실베스터-프랸냥이 (9144945E+5) 2017. 4. 21. 오후 10:12:32".........."
저는 일단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 으나, O.T.S가 발동해버렸습니다. 은발에 적색의 눈.
아무래도 이 변화를 사용하려면 버프없이는 안 된다는 소리겠지요. 저는 갑작스레 몰려오는 감정에 고개를 젓고는 소환된 왕좌에 다리를 꼬며 앉았습니다.
이 모습이 되버리면 걷는것도 귀찮아져서 말이죠.
"짐승은 아니니 안심해라."
저는 그렇게 말하며 나무위에 있는 프란을 바라봤습니다. -
846 꼬양이-늑대 (610815E+57) 2017. 4. 21. 오후 10:25:07아, 실베스터였나요. 프란은 훌쩍 나무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려 착지합니다. 잠깐, 뭔가 좀 이상한데요? 어딘가 좀 달라진 듯한 느낌이... 머리색도 그렇고 눈색도 그렇고 게다가 저 왕좌는 또 뭐야? 말투도 저번이랑 확연히 다른 것 같은데... 프란은 어리둥절해 하며 실베를 바라봐요.
“실베스터? 여기서 뭐하는 거야?”
그 모습은 또 뭐고? 프란은 손가락으로 왕좌를 가리키며 말해요. 혼란스러운 걸요. -
847 실베스터-프랸냥이 (9144945E+5) 2017. 4. 21. 오후 10:27:46"..........."
저는 실베스터? 라는 말에 상당히 인상을 구기며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 후우, 처음이니까 이 마음씨 넓은 제가 용서를 해주도록 하지요.
"나를 실베스터라고 부르지 않는게 좋을거다."
저는 가볍게 충고를 하며 당신을 검지로 가리켰습니다. 그리곤 손가락을 내리며 턱을 굅니다.
"그 질문 그대로 돌려주지, 뭐하는거지, 여기서?" -
848 꼬양이-늑대 (610815E+57) 2017. 4. 21. 오후 10:35:47실베스터를 실베스터라고 부르지 그러면 뭐라고 부르겠니? 라고 질문하려다가 문득 한 가지 이상함을 눈치채고 맙니다. 저거... 마치 전혀 다른 사람같은...
“너 누구야?”
프란의 목소리에 날이 섭니다. 실베스터와 똑같이 생겼지만 전혀 다른 느낌인걸요. 쌍둥이려나...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걸요. 말투가... 너무 거만한 걸. 아, 저요? 그야 당연히...
“산책 중.”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목적으로 온 것이었지만요. 괜히 상대에게 진의를 밝힐 필요는 없습니다. 이케르 폰 히비스커스의 문제는 매우 매우 예민한 거였으니까요. 하물며 다른 교사들에게 반기를 들며 봉인실에 쳐들어가자는 계획은 더욱...
“자, 내가 대답해줬으니 이제 너도 대답해야지.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거야?”
늑대인간으로 변하면서까지 말이야. 프란은 팔짱을 끼고 나무에 기대어 그녀를 응시해요. -
849 실베스터-프랸냥이 (9144945E+5) 2017. 4. 21. 오후 10:41:03"나?"
저는 딱히 정해진 이름이 없습니다. 저주받은 애새끼라고 불릴때도 있었죠. 뭐 그걸 이름으로 알려줄순 없으니 저는 잠시 고민했습니다.
여유롭게 웃고있는 모습이 고민과는 거리가 멀지만요. 상대는 아마 뜸들이는건가 싶을겁니다.
"언니, 그거면 되잖아?"
저는 자신이 실베스터의 언니라는듯 말하고 입꼬리를 올렸습니다. 상책중이라. 별 대단하지도 않은 이유지 않나요?
네, 그것이 진실일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눈에 딱 보이는군요. 저를 무척이나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 말이에요.
"내가 좀 오래 일을 쉬어서 말이야. 능력을 쓰는법을 다시 익히고 있었다고 해두마." -
850 꼬양이-늑대 (610815E+57) 2017. 4. 21. 오후 10:55:01실베의 언니인가. 쌍둥이겠죠. 그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래 일을 쉬었다는 건 휴학 중이었단 걸까요? 으음 암만 그래도 입학 동기인데 한 번도 보지 못했단 건 좀 의아스럽긴 하네요. 뭐 그래도 아이젠의 모든 학생을 다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프란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음... 그렇구나. 복학한거야?”
그런 거라면 뭐... 납득이 갑니다. 프란은 태세를 조금 누그러뜨려요. 그래도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는 건 좀 이상하네요. 암만 실베 언니라고 해도 이름 정도는 있을 거잖아요? 아니, 잠깐만.
휴학했다고 해서 능력을 아예 쓰지 않을 수는 없었을텐데요? 장미 가문이 괜히 장미 가문이 아니잖아요. 물론 가문마다 분위기의 차이는 있을 지 언정 적어도 오랜 기간동안 능력을 한 번도 쓰지 않을만한 상황은 잘 없을 터인데...
“흠... 솔직하게 말 하는 게 좋을까.”
실베스터와 프란, 그 둘은 매우 중요한 사이입니다. 친한 게 문제가 아니라 일단은 같은 이념과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함께 행동할 터이니까요. 그런 실베스터의 주변에 저런 수상쩍은 인물이 있다면야... 미리 배제해두는 게 좋겠죠.
“너도 우리 둘 다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하단 건 눈치채고 있지? 난 앞으로 네 동생이랑 같이 아주 중요한 일을 할 예정이거든. 그런데 이 문제 때문에 일이 꼬이는 건 좀 그렇잖아? 그래서 말인데.”
프란은 잽싸게 실베스터의 언니 앞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쭈그려 그녀와 시선을 맞춰요. 프란의 얼굴은 웃고 있습니다. 마치 웃는 상의 가면을 덧씌운 것 같은 인위적인 웃음이에요.
“우리 얘기 좀 할까?” -
851 실베스터-프랸냥이 (9144945E+5) 2017. 4. 21. 오후 10:59:15"계획, 계획이라..... 확실히 흥미있는 계획이긴하지."
저는 프란이 눈치를 챈듯한 느낌에 이래서 감이 좋은 꼬맹이는 싫어. 라는 불후의 명대사를 날리면 큭큭거렸습니다.
사실대로 이야기해도 상관 없으려나요? 뭐 상관없겠죠.. 이걸로 떨어져 나갈 팀원이라면 어차피 결국 헤어지게 될 운명이라는 겁니다.
"간단히 말하지, 이 몸은 실베스터의 몸이 맞아."
저는 매우 가볍게 사실을 이야기하고는 나머지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면서 입꼬리를 올렸습니다. 자 그럼 다음 이야기로 넘어갈까요.
"그 녀석은 옛날부터 재밌는것만 생각했지. 뭐 좋아. 그 계획이 어떻게 끝날지는 궁금하긴 하니까 딱히 손을 댈 생각이 없어.
....... 뭐 일단 실현하기 힘든 계획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말이야. 그런건 나랑 큰 상관이 없거든." -
852 꼬양이-늑대 (610815E+57) 2017. 4. 21. 오후 11:14:29“‘몸’만 실베스터의 것이라 이거지?”
그럼 속은 다르겠구나. 아아, 대충 짐작이 가요. 그런 사례는 간혹 있었죠.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빙의, 이중인격 그런 거. 이렇게 외관이 명확하게 바뀌고 왕좌까지 소환되는 경우는 처음 봤지만요. 아니 사실 저런 케이스 자체를 처음 봐요. 그래도 다행인걸요. 계획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니까요.
“네 자매들은 총 몇 명이야? 실베와 너까지 합하면. 다른 자매들은 혹시... 방해하려는 건 아니지? ”
어쩌면 실베스터도 이걸 기억하게 되려나... 아니면 클리셰마냥 기억이 끊기며 정신을 잃고 뭐 그러려나... 프란은 느긋하게 생각을 해요. 아아... 이렇게나 순순히 알려주다니. 까다로울 줄 알았는데 건방지긴 해도 생각보다 쉽네요. 이거 어쩔 수 없는 걸. 프란은 생긋 웃습니다. 아까와의 인위적인 웃음과는 달라요. 편안한, 정말 친구를 대하는 듯한 웃음입니다. 자, 그럼 이제 말해볼까요?
“고마워. 이렇게나 쉽게 얘기해줄 줄은 몰랐는데... 그럼 이제 내 차례인거지?”
서서히 웃음기가 거둬진다. 나는 그녀의 붉디 붉은 눈을 바라본다. 마치 모든 걸 내려다보는 듯한 오만한 눈빛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녀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자기 아래로 둘 것만 같았다. 실베스터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이것도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인 걸까? 그 아이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건만 속은 나처럼 썩어들어가고 있었겠지. 얼마나 아팠을까? 불쌍한 것. 나는 천천히 입을 연다. 슬금슬금 입꼬리가 올라간다. 아아, 비밀을 말하는 순간의 간질간질함은 정말이지...
“사람을 죽이고 싶어.”
고양이의 초록빛 안광이 밤의 어둠을 받아 빛났다. -
853 실베스터-프랸냥이 (9144945E+5) 2017. 4. 21. 오후 11:20:49"그래, 몸은."
저는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다른 자매라는 말에 총 3명이라고 말하면서 방해하려는게 아니냐고 묻자 큭큭 거리면서 아까 말하지 않았던가? 하고 답했습니다.
똑같은 말을 두번 하는건 싫어합니다. 조금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은 고양이가 말이죠
"네 차례?"
저는 자신의 차례라는 프란의 말에 무슨 소린가하고 기다리다가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그런건가요.
자세한건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인격의 이야기를 듣고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건 살인충동에 관한 이야기겠지요. 그렇군요.
그래서 어쩌라고?
"나는 네가 동맹의 일원이든 아니든, 어떤 사정을 가지고 있든 상관없어. 널 고른건 실베스터 그 녀석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도 그 녀석이야."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해봤자 달라질건 없어요.
"뭐 어차피 그 녀석이라면, 네 사정을 끝까지 듣고서. 지금까지 그렇게 잘 지내왔잖아? 충분히 바뀔 수 있어! 라고 멍청한 소리나 내뱉겠지."
제 동생에 대해선 제가 가장 잘 압니다. 그녀는 그런걸로 누군가를 내칠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 견디지 못하게 되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막아주겠다고 하겠지. 하찮은 이야기군." -
854 꼬양이-늑대 (610815E+57) 2017. 4. 21. 오후 11:26:32“아아 그래.”
맥이 좀 빠지네요. 뭐어 이건 충분히 해결되었나요. 저쪽 인격들이 신경쓰지 않는다면야 프란도 뭐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럼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좀 더 중요한 이야기.
“그렇다면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혹시 실베스터랑 소통할 수 있니?”
만약 소통할 수 있다면 이것 좀 전달해줘. 그녀는 사뭇 진지하게 말을 꺼냅니다.
“이케르 선생님을 봉인실에서 꺼내오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말이야.”
정 안된다면 혼자서라도 갈 계획입니다. 프란은 이케르의 대표니까요. 네에, 학생들을 위해서 그 꼴을 당한 선생님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프란은 아직도 그 날을 기억해요. 이케르 선생님이 피를 토해가며 내 제자들을 죽여야 하는 운명에 대해 토로하던 날을요. 아, 맞다. 이걸 덧붙이는 걸 까먹었네요.
“모든 책임은 이케르 기숙사의 대표인 내가 진다는 것도 덧붙여줘.” -
855 실베스터-프랸냥이 (9144945E+5) 2017. 4. 21. 오후 11:30:14"평상시라면 소통할 수 있지, 하지만 내가 이 상태로 깨어나게되면 그 녀석은 기억 못해."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기억 못하지. 저는 그렇게 말했으나 반대로 말하면 평상시 상태로 돌아오면 제가 전해주는건 문제될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제가 그걸 왜 해줘야할지는 조금 생각해봐야겠지만.
"이케르? 아아..... 그건가. 그 녀석이 한참 생각중인 문제지."
저는 저번에 페일로스와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라주르테때 봉인실에 쳐들어가는게 좋을거라고 들었다고 까지 이야기 해줬습니다.
이건 굉장한 서비스입니다. 귀찮은걸 참고서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니까 하는김에 한개 더.
"재밌군, 거긴 내가 끼도록하지." -
856 꼬양이-늑대 (610815E+57) 2017. 4. 21. 오후 11:35:56역시 실베스터도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단 건가. 프란은 중얼거리고는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머릿속에 암기해요. 라주르테 때라... 이번 라주르테 경기는 흥미진진하겠네요. 학생들이 아니라 선생님들하고 싸우게 될 지도 모를 터이니까요. 아, 그런데 이건 좀 의외인걸요.
“네가 낀다고?”
조금 의외인 걸. 귀찮을 것 같다고 싫어할 줄 알았는데. 프란은 눈을 크게 뜨며 중얼거려요. 흐음... 예상치 못한 인물인걸요. 실베스터는 성격이 부드러운 편이라 괜찮겠지만 이 애는... 괜찮을까나 싶긴 하네요. 그렇지만 지금은 한 사람이라도 더 도움이 필요할 때니까요. 괜찮겠죠?
"음... 아무튼간에 도와주겠다고 해줘서 고마워."
프란은 옅게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표해요. 이걸로 한 명은 됐어요. 이제 나머지 인원이 문제지... -
857 실베스터-프랸냥이 (9144945E+5) 2017. 4. 21. 오후 11:42:21"어차피 나는 앞으로도 계속 나오게 될거야, 그 아이가 힘을 원한다면."
전투를 하다보면 O.T.S 를 쓰지 않을수는 없습니다. 컨트롤하지 못하는 그 아이를 대신해서 저는 계속 나오게 되겠죠.
어차피 전투가 지속될수록 나오게 될테고, 그리고 누군가를 박살내는것은 싫어하지 않습니다. 봉인실에 쳐들어가면 경비든 뭐든 있지 않겠어요?
"........."
저는 그 후 잠시 프란을 바라보다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뭐.... 상관없겠죠.
그리고 이야기가 다 끝난걸로 이해하고 저는 왕좌를 없애고 숲속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왕 나온거 산책을 더 해야겠어요.
// 수고하셨습니다. -
858 리오주 (890523E+56) 2017. 4. 21. 오후 11:47:02둘 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859 꼬양이-늑대 (4426486E+5) 2017. 4. 22. 오전 12:08:07수고하셨어요, 실베주.
이 기새를 몰아 연속 일상에 도전한당! -
860 아나진 (6181667E+5) 2017. 4. 22. 오전 12:10:26아나진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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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꼬양이-늑대 (4426486E+5) 2017. 4. 22. 오전 12:11:0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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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전 12:12:22아나진주 어서 오세요!! 그리고 연속 일상이라.. 리오주는 지금은 일상이 조금 힘들어서...;ㅁ;
-
863 꼬양이-늑대 (4426486E+5) 2017. 4. 22. 오전 12:13:07으믕 그럼 어쩔 수 없졍. 다른 분이 찔러주실 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
-
864 요샤주 (5316826E+5) 2017. 4. 22. 오전 12:19:40>>863 쿠욱
-
865 꼬양이-늑대 (4426486E+5) 2017. 4. 22. 오전 12:20:45>>864 앗앗 드디어 찔렸당. 선레는 어디보자
.dice 1 2. = 2
1. 고양이
2. 용용이
가 하는 걸로! -
866 요슈아? - 프란체스카 (5316826E+5) 2017. 4. 22. 오전 12:32:22" 이제 조금은, 개운한 느낌이네. "
그런 말을 하는 소년...소년? 아니, 소녀.
10살이 안 되어 보이는 외모와 신장의 소녀가 요슈아의 방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에이든 교복을 입고 있는 걸로 봐선 학생일까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교복은 꽤 작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에게는 컸는지 소매를 접고 있습니다. -
867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전 12:34:57요슈아주 어서 오세요!!
-
868 요샤주 (5316826E+5) 2017. 4. 22. 오전 12:38:33리오주 안녕하세요!
프란주 저 레스에서 요슈아 방 말고 기숙사 건물 앞으로 봐주세요! -
869 꼬양이-용용이 (4426486E+5) 2017. 4. 22. 오전 12:42:09프란은 지금 매우 쪽팔려서 죽기 직전의 상태입니다. 왜냐구요? 아 별 거 아니고 실베네 언니랑 만나서 돌아오는 길에 잠에 취해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길을 헤매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에이든 기숙사 앞이네요. 세상에나! 하마터면 잘못 들어갈 뻔했어요. 빨리 이케르 기숙사 건물로 돌아가죠. 어차피 에이든 쪽은 기숙사 보안이 엄청나서 들어가려고 해도 중간에 막힐 게 분명하지만요. 으 졸려... 프란은 뒤돌아서서 터벅터벅 에이든 기숙사 건물에서부터 멀어지려 합니... 어라? 무언가랑 부딪혔나? 부... 부딪혀버렸다!
“어머! 미안해, 꼬마야. 괜찮니? 언니가 정말 미안해... 다치진 않았어?”
프란은 쪼그려 앉아 소녀와 눈을 마주하곤 이곳저곳 상처난 곳이 없나 살펴봐요. 어떡하지... 애가 다치지는 않았을까요? 그나저나 이상하네요. 암만 프란이 아이젠의 모든 학생을 다 모른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나 어린 아이가 입학하는 건 드문데 말이죠. 10살도 채 안되어 보일 정도니... 템쌤처럼 폴리모프라도 했나? 프란은 고개를 갸웃거려요. 이런 애를 본 기억은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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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용용이-냥냥이 (5316826E+5) 2017. 4. 22. 오전 12:51:43" 아 뭐야. "
누가 부딪혀와서 버티지 못하고 넘어졌습니다, 옷이 워낙 길어서 버티기가 어려웠을까요, 단순히 힘이 달려서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은 소녀는 인상을 찡그리면서 짧게 말을 내뱉고 일어나려고 합니다.
" 아이 씨..좀 도와줘. "
옷이 너무 길어서 힘들어보입니다. -
871 Rose (5568411E+6) 2017. 4. 22. 오전 12:55:51든..샘이가....
보고..싶...다.. -
872 꼬양이-용용이 (4426486E+5) 2017. 4. 22. 오전 12:56:26앗. 옷이 너무 길어서 일어서기 힘든가봐요. 확실히 이렇게나 작은 체구라면 에이든 교복이 좀 걸리적거리긴 하겠죠. 사실 프란도 지금 입고 있는 이케르 교복이 거슬린답니다! 특히나 이 빌어먹을 롱코트는 정말이지... 앗! 이럴 때가 아니네요. 프란은 소녀의 팔을 잡고 일으켜주려 합니다. 에고에고... 애기가 고생이 많네요. 어쩌다가 이런 기사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담.
“다친 곳은 없니? 괜찮아?” -
873 이든샘주 (3929357E+5) 2017. 4. 22. 오전 12:58:17헉 (오자마자 심장이 쾅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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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이든샘주 (3929357E+5) 2017. 4. 22. 오전 1:01:28샘주도 류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류 과거 너무 맘 아프고 요즘 많이 다쳐서 제가 죽고싶고...(?) 그런데 약 47시간 후에 전공시험이 있는 상태에서 범위를 다 끝내지 못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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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이든샘주 (3929357E+5) 2017. 4. 22. 오전 1:02:49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돌리실수 있나요?????(뭔) 만날수 있는 상태가 아니려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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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요샤주 (5316826E+5) 2017. 4. 22. 오전 1:03:40>>874 ...(47시간 뒤에 전공시험이 있는 상태에서 범위를 다 끝내지 못ㅅ했으면서 돌리고 있는 사람)(대들보에 밧줄 묶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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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Rose (5568411E+6) 2017. 4. 22. 오전 1:04:36허억 든샘주..8ㅁ8...! 아니야 안다칠거야 죽지 말아요오오오...(?) 8-8
전공..시험.......힘내요!! A나와라! A+! 교수님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8-8!!!!! -
878 용용이-냥냥이 (5316826E+5) 2017. 4. 22. 오전 1:06:18" 다친 데는 없어, 고마워. "
프란이 친절하게 팔을 잡아 일으켜주자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먼지를 털어냅니다.
뭔 놈의 옷이 질질 끌리냐면서 투덜대는 건 덤일까요.
소녀는 그러다가 프란의 얼굴을 보곤 입을 열었습니다.
" 그나저나 프란, 여기서 뭐 하고 있어? "
이름을..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
879 Rose (5568411E+6) 2017. 4. 22. 오전 1:08:19허억 헉 일상이라니 진짜 괜찮으시겠어요?!
류: 시..시험은..!
이케르: 너희 라주르테 끝나면 중간평가다.
류: 갸아아악 시험범위 어디부터 어디에요?!
이케르: 시험범위까지.
류: (존싫 -
880 이든샘주 (3929357E+5) 2017. 4. 22. 오전 1:08:50>>876 엌컼ㅋㅋㅋㅋㅋㅋㅋ아냐..그래두..요샤주는 빠른 금손이잖아여8ㅅ8!! 전 느린 곰손이라구!(?)
>>877 으어어 레주가 그렇게 말해주시니 힘이 뿜뿜 솟는다!!! 비록 교수님 별명이 에프폭격기지만 에이쁠 받을수이써!!!(근자감) -
881 꼬양이-용용이 (4426486E+5) 2017. 4. 22. 오전 1:09:15다친 곳은 없다니 다행이네요. 프란은 빙그레 웃더니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어 줍니다. 사탕이네요. 막대사탕. 이런 게 왜 주머니에 있었는진 모르겠지마는...
“이거 먹을래?”
언니는 괜찮아~. 프란은 평소보다 상냥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잠깐,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어?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
기숙사 대표라서 그런가... 암만 타 기숙사라고 해도 다른 기숙사 대표니 이름 한 번 즈음은 들어봐서 그런 걸까요? 아니 그렇다고 해도 뭔가 석연치 않은데 으음... -
882 이든샘주 (3929357E+5) 2017. 4. 22. 오전 1:12:26류를 보고 참는건 무리입니다.....최대한 빠르게..해보겠습니다..!! 헉 그런데 이 늦은 시간에 레주는 괜찮으신가..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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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전 1:15:25이든샘주와 레주 둘 다 어서 오세요! 그럼 일상이 또 돌아가니 저는 팝콘 먹으면 되겠군요. 내일은 나도 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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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Rose (5568411E+6) 2017. 4. 22. 오전 1:16:18ㅅ사실 내일 아침 병원에 가야하기에...
30분정도라면 가능합니다 :D (눈물 주륵 -
885 꼬양이-용용이 (4426486E+5) 2017. 4. 22. 오전 1:18:48죄송한데 속이 안좋아서 킵할게요 요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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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이든샘주 (3929357E+5) 2017. 4. 22. 오전 1:19:55헉 30분..?(든샘주가레스하나쓰면날아가는시간)(노답) 그럼 제 시험이 수요일에 끝나니 그 이후에 돌립시당:D 아아니 그것보다 레주 병원..! 아야해...?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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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용용이-냥냥이 (5316826E+5) 2017. 4. 22. 오전 1:22:14" 음, 준다면 사양하지는 않겠어. "
그런 말을 하면서 막대사탕을 받아들고 껍데기를 벗긴 뒤에 물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질문에 프란의 반응이 돌아오자 잠시 생각하는 듯 멈춥니다.
" 어..그러니까..지인한테 좀 들었어. " -
888 Rose (5568411E+6) 2017. 4. 22. 오전 1:22:21평범한 감기에요 걱정 말아요! 약 먹으면 낫는거시당 :3!
수요일에 끝난다니, 더듬이 예쁘게 롤로 말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XD! 든샘주랑 로즈분들 시험 대박나시라! ;3;3!!!
류: (꼼질꼼질 (더듬이 헤어롤로 말고있음
연: ?????? -
889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전 1:26:33일단 일상 돌리신 두 분 수고하셨어요! 그리고......어....레주....감기 빨리 낫길 바래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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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이든샘주 (3929357E+5) 2017. 4. 22. 오전 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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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아나진 (6181667E+5) 2017. 4. 22. 오전 1:33:39(진심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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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전 1:34:27저..저거...저거....(동공지진) 아무튼 이든샘주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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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이든샘주 (3929357E+5) 2017. 4. 22. 오전 1:37:02헉 죄송해요 이미지가 저렇게 크게나올줄은..!!(파닥파닥ㅠㅠㅠㅠ) 아나진주 어서오시고 놀라게해드려서 죄송합니다..리오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놀라신분들과 놀라실분들에게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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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아나진 (6181667E+5) 2017. 4. 22. 오전 1:40:23안녕히 주무세요! 괜찮습니다! 그렇게 안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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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레이드 예고 (7032836E+5) 2017. 4. 22. 오전 11:07:48아이젠의 분수대.
평소같았으면 한산했을 시간이지만 어째서인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거기에는 넷에서 여덟까지 팀을 이룬 학생들이 노트를 들고 회의를 하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완전히 녹초가 되어 쓰러져 휴식하고 있는 무리들도 있었다. 그리고 분수대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분수대 중앙에 마치 차원의 문 같은 분위기의 사람 둘셋 크기의 나선형 에너지의 소용돌이가 천천히 휘몰아치고 있다. 거기에 손을 얹자, 반투명한 사각형 창이 떠올라 당신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증강현실 전투 프로그램 no.000001 : 계율자 아인하트
홍염혈맥의 감각 증강 효과와 에듀케이셔너의 학습효과를 이용해 만든 증강현실 레이드는 마치 실전에 도전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전투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 물론 실제로도 아픔은 느껴지기야 하겠지만, 실제로 상처를 입진 않으니 염려 마시고 도전 해 주세요!
난이도 : 쉬움(클리어 됨, 도전불가)
난이도 : 어려움(클리어 됨, 도전불가)
난이도 : 영웅(도전 가능)
』
이미 정복된 두 개의 난이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최후의 관문. 당신은 과연 이 증강현실 전투 프로그램의 마지막 관문을 제패 할 수 있을 것인가? -
896 프란쨩☆ (4426486E+5) 2017. 4. 22. 오전 11:31:17갱신합니다. 재밌겠네요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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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전 11:43:46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레이드 정보가 떴군요. 계율자 아인하트라...음.. 리오가 저기에 도전할지는 애매하군요. 리오 성격이라면 저기에 크게 관심 안 가질듯 한데.(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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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꼬양이-용용이 (4426486E+5) 2017. 4. 22. 오후 12:06:19와 받았다! 프란은 방긋방긋 웃으며 꼬마를 바라봐요. 아이 귀여워라... 머리 쓰다듬고 싶... 앗 싫어할까요? 프란의 손이 움찔거립니다. 그나저나 저 지인한테서 들었다라... 지인들 중에서 프란이 아는 사람이 있는 걸까요?
“응? 지인? 누구?”
누굴 말하는거지... 아차차! 기본적인 걸 안 물어봤네.
“넌 이름이 뭐야?” -
899 Rose (5568411E+6) 2017. 4. 22. 오후 12:11:22흐으으음. 일단 혼자서 만들었다는 약간 무리적이네욥..:0..
장미 귀족의 후계자들끼린 서로 안면이 트여있으니, 엘리사의 도움을 받았다. 라는 설정은 어떠하신지? -
900 용용이-냥냥이 (5316826E+5) 2017. 4. 22. 오후 12:36:37" 음...요슈아? "
의문형으로 끝내버렸지만 그 전에 충분히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니 상관없지 않을까요.
왜 그러냐고 묻는다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대답하자며 프란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 이름은... "
음..상관없겠지!
하며 중얼거린 뒤에 프란을 보면서 입을 엽니다.
" 에루인이야. " -
901 레이드 예고 (7032836E+5) 2017. 4. 22. 오후 12:38:33>>899 앗 그러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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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꼬양이-용용이 (4426486E+5) 2017. 4. 22. 오후 12:44:44“요슈아?”
내가 아는 요슈아는 딱 하나밖에 없는데. 프란의 머릿속에 어느 은발 소년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요. 음, 그 애한테서 들은 모양이군요. 그렇구나. 그렇다면야... 충분히 납득이 가요. 잠깐, 에루인? 에루인이라... 으음... 요슈아 에루인... 아아, 요슈아 여동생인가요? 동생이 있었구나. 그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구나. 만나서 반가워, 에루인. 요슈아 동생이야?”
걔한테서 동생이 있다는 말은 처음 들었는데... 프란은 중얼중얼 읊조립니다. 앗! 그나저나 여기 서서 대화하면 프란은 괜찮다고 쳐도 이 애는 다리가 아프지 않을까요? 프란은 적당한 벤치 하나를 손으로 가리킵니다.
“저기 가서 앉을래? 다리 아플까봐서...” -
903 용용이-냥냥이 (5316826E+5) 2017. 4. 22. 오후 1:23:00" 응, 요슈아. "
반응을 보아하니 동생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나쁘지는 않네요, 어찌 보면 가족같기도 하니.
에루인은 동생이냐는 말에 뭐라 대답할까 하다가 그냥 고갤 끄덕입니다, 사실을 말해주긴 해야겠지만 지금은 이게 재미있으니 좀 더 지켜보도록 하죠.
" 응, 좋아. "
프란이 가리킨 벤치를 보고는 고갤 끄덕이면서 걸어갑니다. -
904 Rose (5568411E+6) 2017. 4. 22. 오후 6:00:31일상! 일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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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Rose (9987757E+5) 2017. 4. 22. 오후 6:01:48일상, 일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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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실베주 (6723907E+5) 2017. 4. 22. 오후 6:02:48(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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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Rose (9987757E+5) 2017. 4. 22. 오후 6:02:50잉 번호가 또 겹치고 또 렉이..
사실 저는 초능력자입니다 -
908 프란쨩☆ (4426486E+5) 2017. 4. 22. 오후 6:03:24저 할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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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프란쨩☆ (4426486E+5) 2017. 4. 22. 오후 6:03:42앗 느저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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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Rose (9987757E+5) 2017. 4. 22. 오후 6:04:35핫 실베주! 누구 드릴까요?
오르페오와 사이러스, 루치페르, 류를 제외하는 대신 다른 npc를 드릴 수 있습니당. :3
예를 들면 파이퍼같이 새로운 보스를 미리 만난다던가? -
911 Rose (9987757E+5) 2017. 4. 22. 오후 6:04:58엌ㅋㅋㅋㅋ
그냥 두분 다 저와 공통적인 캐릭터로 돌리심이.. -
912 실베주 (6723907E+5) 2017. 4. 22. 오후 6:06:36새 보스!?
고거 주세요 -
913 프란쨩☆ (4426486E+5) 2017. 4. 22. 오후 6:09:01앗앗 저도 새 보스 만나려고 했는데 그럼 실베프라니가 같이 보스님 맘나는 걸로 할까요?
-
914 실베주 (6723907E+5) 2017. 4. 22. 오후 6:10:06가치봐☆
-
915 Rose (9987757E+5) 2017. 4. 22. 오후 6:11:22test
test -
916 Rose (9987757E+5) 2017. 4. 22. 오후 6:14:42핫 그렇다면. 둘 다 일단 퀘스트를 드릴게요!
[상급 - 늑대를 잡아라.]
최근 숲속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호수가 자기 혼자 일렁이거나, 갑자기 나무 열매가 쏟아진다던가, 슬라임들이 떼거지로 도망을 친다던가.
그런데, 이 현상을 목격한 모두가 증언합니다.
사건이 일어날때마다 털 끝이 푸른 늑대가 나타났다고.
아무래도, 이 늑대를 생포해오는게 목적인 것 같습니다.
[보상] ?? -
917 실베스터- 퀘스트 (6723907E+5) 2017. 4. 22. 오후 6:17:22오랜만의 퀘스트로군요. 그녀는 일단 숲앞에서 태세를 정비하고 있었습니다.
자아 늑대라. 이쪽도 늑대로 변해볼까하는 생각중인거 같네요.
"...."
그녀는 숲을 바라보다 숨을 크게 들이키더니.
"늑대야 나와라!"
라고 소리쳤습니다. -
918 꼬양이-용용이 (4426486E+5) 2017. 4. 22. 오후 6:19:22프란은 벤치에 털썩 앉아요. 아이 귀여워... 고향에 있을 가족들 생각이 나네요. 프란도 맏이라 항상 동생들을 챙겼죠. 물론 그 녀석들은 남동생 뿐이라 이렇게 귀여운!!!!!!!!!! 여동생은!!!!!!!! 없었지만!!!!!!!!! 여동생!!!!!!!!! 잠깐 광기 비스무리한 것이 보인 건 착각입니다. 네에, 그렇고 말고요.
“루인이(?)는 몇 살이야?”
정신차려 보니까 애칭까지 지어부르고 있습니다. 프란은 눈을 말똥말똥 빛내며 에루인을 바라봐요. 설마 이 애도 위장한 거고 본체는 프란보다 나이가 많다거나 하는 일은 없겠죠. 이렇게나 귀여운 아이인걸! 프란의 두 귀가 격렬하게 쫑긋거립니다. 기분이 매우 좋나봐요. -
919 프란체스카 (4426486E+5) 2017. 4. 22. 오후 6:21:44기이한 현상 끝엔 모두 푸른색 늑대가 나타난단 건가요? 뭔가 오컬틱한데요. 프란은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터벅터벅 숲 속으로 갑니다. 일단은 으음... 늑대가 있나 없나 찾아봐야겠죠? 프란은 주변을 둘러보아요.
-
920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6:33:42숲 속을 둘러보던 프란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저기 뭔가가 팔랑거리며 날아오고 있고, 풀을 밟고 달리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쁜 나비가 날아가고, 그 뒤를 쫓아 털 끝이 푸른 늑대가 당신의 눈 앞을 스치고 뛰어갔습니다. 어라, 저 늑대입니다! 쫓아가죠!
실베는 늑대를 찾아 외쳤건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지 나비 한마리가 팔랑이다 콧잔등에 앉았고..
시간차로 당신이 그토록 부르던 늑대가 나비를 향해 뛰쳐오기 시작했습니다. -
921 실베스터- 퀘스트 (6723907E+5) 2017. 4. 22. 오후 6:37:35"늑대인가..."
그녀는 나비가 콧잔등에 앉자, 앗 내가 꽃인줄 알았나봐! 라면서 좋아하다간.
늑대가 오는게 보이자 왠 늑대가 나비보고오냐. 라고 생각하면서 귀와 꼬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스탑!"
설마 그걸로 멈출거라 생각해요...? -
922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6:38:52응? 저거... 나비죠? 나비. 그런데 저 발자국 소리는 뭐어어어어야아아아아아? 프란은 질겁해서 소리를 질러요. 저거 분명 그 소문의 푸른 늑대 맞죠? 나비를 쫓는 걸까요? 오컬틱한 소문의 주인공 치고는 너무 허당스러운 모습인데요. 아니 그것보다 실베스터 쪽으로 달려가고 있잖아! 잘못하다간 둘이서 충돌하겠어요!
“피해!”
프란은 그리 외치곤 서둘러 씨앗을 뿌려 실베와 늑대 사이에 식물 벽을 만드려고 해요. 임시방편일 뿐이지만 일단 둘이서 부딪히는 것 정도는 막겠죠?
-
923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6:43:14늑대는 나비를..정확히는 실베스터의 코를 향해 달려가다, 실베스터의 멈추란 말을 듣고 앞발을 땅에 고정하고 뒷발을 살짝 앞으로 둬 멈추려다, 프란의 식물 벽에 콩,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털퍽 엎어져 버렸습니다. 나비는 어느새 팔랑팔랑 날아가버리고, 늑대는 앓는 소리를 내더니 축 늘어졌습니다.
"아우우우.."
뭐죠, 이 형용할 수 없는 국어책 읽기 수준의 하울링은. -
924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6:47:12“괜찮아?”
프란은 실베스터를 힐끗 보며 물어봐요. 으믕 뭐어 늑대랑 부딪히지 않았으니까 어련히 괜찮겠죠? 문제점은 이쪽인데... 하울링이 너무 어설픈 거 아닌가요?
“...너 사람이지?”
프란은 저도 모르게 말을 내뱉어요.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라 아무튼간에 사람이라면 다쳤을 수도 있고... 한 번 살펴보는 게 나을까요? 프란은 푸른 늑대에게 가까이 다가가요. -
925 실베스터- 퀘스트 (6723907E+5) 2017. 4. 22. 오후 6:47:42"......?"
이거 늑대 맞나요? 그녀는 이상한 느낌에 늑대를 뒤집어? 보려고 했습니다.
이게 전설의 앞짝을 보자! 인가요? -
927 실베스터- 퀘스트 (6723907E+5) 2017. 4. 22. 오후 6:55:00"......."
확실히 사람이네요. 그녀는 그 모습에 왜 저러고 다니는걸까. 하며 늑대인간(?)을 바라봤습니다.
저렇게 입고다니면 덥지 않으려나요?
"의문의 늑대씨는 당신이었군요."
그녀는 그리 말하며 얼굴을 들이밀어 옷속을 보려했습니다. -
928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7:07:59어린아이? 프란의 눈이 커져요. 아니 어린아이같단 느낌은 안 들었는데 말이죠. 그럼 이건 단순한 장난인걸까요?
“열심히 연습한 것 같아 보이진 않던데...”
프란은 저도 모르게 팩트폭격을 가하곤 늑대씨를 들여다봐요.
“일단 다친 곳은 없어?”
뭐어 그리 튼튼하게 만들지는 않아도 어쨌든 식물 벽에 부딪혔으니까요. 한번 봐야겠... 잠깐? 프란은 실베스터가 하는 짓을 보고 경악해요. 남의 옷 속을 보고 뭐하는거야?
“너 뭐하는 거야!” -
929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12:01*''* 오랜만이에요!!
-
930 요샤주 (5316826E+5) 2017. 4. 22. 오후 7:14:27갱신! >>929 노로주? 안뇽!
-
931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7:15:31노로주 어서오세요. 요샤주도 어서와요.
-
932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17:34(((들켰어!?)))
오랜만이에요 요슈아주 프란주!!!! XD!!!!!!!!!!!!!!!!!!!!!!!!!!!!!!!!!!!!!!!!!!!!!!!!
어예~!!!!!↗(붕방방) -
933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7:20:40"너무해! 몇년이나 연습했는데!"
그리고 늑대씨는 실베스터가 옷 속을 보려하자 앞발로 그녀의 얼굴을 텁! 하고 막았습니다. 매우...푹신푹신하네요.
"꺄아아, 아직은 안돼!"
다친 곳은 없어보이는데. 늑대씨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더니 앞발을 붕붕방방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왜 쫓아온거야?" -
934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7:22:53헉 어서오세요!!!!!!!!!! (레드카펫 깔아줌
-
935 실베스터- 퀘스트 (9225409E+5) 2017. 4. 22. 오후 7:23:22"무슨짓이라뇨, 저는 신원확인을 했을뿐인걸요."
그녀는..
언니잖아!
흠흠, 저는 그렇게 말하며 주저앉은 늑대양을 쓰다듬어보려 했습니다.
"숲속에 늑대가 출몰한다고 해서요. 당신을 생포해야하니 따라와주세요."
저는 손을 잡고 데려가보려 했습니다. -
936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7:25:45몇 년이나 연습한 게 그 모양이라니... 라는 말은 하지 않도록 합시다. 상처받을 지도 몰라요? 프란은 말 없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늑대씨가 실베스터를 막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거 잘못하면 스레의 수위가 올라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나라가 망하고 아니 이게 아닌데 웬 괴전파가...
“음... 학교에서 퀘스트를 받아서. 숲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데 그럴 때마다 널 봤다는 사람들이 있다더라.”
프란은 눈을 데굴 굴리며 대답하고는 늑대씨의 앞에 쪼그리고 앉습니다. 늑대를 생포해오는 게 목적이라고 했건만 그 전에 이야기를 좀 들어 볼 필요가 있어 뵈는걸요.
“넌 뭐 짐작가는 거 없니?” -
937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28:12>>934 레주인가요??? :D?????
레주 반가워요!!!! XD!!!!!!!!!!!!!!!!!!!!!!!!!!!!
오예에~↗↗!!!!!!!!!!!!!!!!!!!!!! -
938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28:57실베스터주 반가워요!!!! XD!!!!!!!!!!!!!!!!!!!!!!!!!!!!
오예에에~↗↘↗!!!!!!!!!!!!!! -
939 실베주 (9225409E+5) 2017. 4. 22. 오후 7:30:51노로주다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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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요샤주 (5316826E+5) 2017. 4. 22. 오후 7:31:10노로주 텐션이 하늘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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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31:36쓰담받았다*''*(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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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7:31:52(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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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33:55오늘 텐션 엄청 높습니다!!!! XD!!!!!!!!!!!!!!!!!
저녁으로 맛있는 걸 먹었기 때문이죠!!!! >:3!!!!!!!! 후후후후후후........
역시 맛있는 게 최고야XD!!!!!!!! 짜릿해 늘 새로워 XD!!!!!!!!!!!!!!!!!!!!!!!! -
944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7:34:56앗! 부러워랑. 뭐 드셨나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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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35:12*''* 쓰담받았다(두근(세근(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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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36:06연어회를 먹었답니다!!!! X)!!!!!!!!!!!!! 연어회 최고에요!!!!! XD!!!!!!!!!!!!!!!!!!
회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D!!!!!!!!!!!! -
947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7:37:20늑대씨는 가려진 눈을 깜빡이다 문득 프란의 말에 아! 나 그거 알아! 라면서 앞발을 마구 파닥였습니다.
"몰라! 그냥 최근에 나비를 쫓다가 실수로 호수에 빠졌다가 포근이가 꺼내줬고, 맛있어보이는 나무 열매가 있길래 나무를 흔들었는데 학생이 그걸 보고 놀라 도망쳤어! 그리고 우연히 슬라임들끼리 전쟁하는걸 구경하기도 했고! 다른건 잘 모르겠네."
이해가 됩니다. 나비를 쫓다 호수에 빠졌는데 누가 구했고, 나무건은 나무열매를 먹기 위해 나무를 흔들었는데 아이가 작아 보이지 않았던 것이고, 슬라임은 우연이었군요! 덥썩!
"엑! 생포라니!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욧!"
바둥바둥, 가고싶지 않나봅니다. 문득 프란은 이상함을 느낍니다. 예를 들면, 나무 위에서 템페트가 놀라서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렸다던가? -
948 실베스터-퀘스트 (9225409E+5) 2017. 4. 22. 오후 7:41:42"괜찮아요, 소문의 정체가 당신이었다고 알릴 뿐이니까요."
저는 딱히 처벌을 하려는게 아니라며 아이?를 안심시키려 했습니다.
아무래도 빈손으로 돌아가서 설명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해서 말이지요..
"따라오면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작전 1. 먹을걸로 회유해본다. -
949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후 7:47:33리오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푸른 늑대..뭔가 모를 이로군요. 이거. 새 보스님이라..으음..과연 어떤 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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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고양이-늑대 둘...이랑 템쌤! (4426486E+5) 2017. 4. 22. 오후 7:47:53포근이는 또 누구야... 으음 일단 해명이 되었군요. 전부 다 우연이었단 거. 뭐어 이런 계열의 소문이 다 그렇죠. 별 거 아닌 일이 오해에 오해가 붙어 커지고 괴기스러운 무언가로 변이하는 것. 괴담이란 본디 다 그런 것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래도 뭔가 맥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응? 안 가고싶어? 그냥 가서 쌤들 앞에서 다 학생들이 오해한 거라고 말하면 되잖아?”
일단 억지로 데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설득을 해볼까요? 앗, 문득 프란은 기시감을 느껴요.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귀가 쫑긋 거립니다. 나무 위네요. 나무 위... 잠깐 저거... 설마... 매우 익숙한데요. 아니 익숙한 정도가 아닌데? 저거 빼박 템쌤인데? 프란은 ‘쌤이 왜 여기에 있어요?’ 라고 말할 것 같은 눈빛을 보내요. 일단 템쌤이 숨어있는 거라면 그 이유가 있겠죠. 우선은 모른 채 해봅시다. 나중에 학교에 가면 물어봐야 겠어요.
“으음... 네가 안가겠다면야... 어쩌면 좋을까... 퀘스트 내용은 널 생포해오란 거였거든.”
프란은 고민을 하는 시늉을 합니다. 사실은 다른 이유 때문에 마음이 혼란한 거지만요. 지금 퀘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으아아! -
951 이름 없음 (4676347E+5) 2017. 4. 22. 오후 7:49:21리오주 어서와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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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고양이-늑대 둘...이랑 템쌤! (4426486E+5) 2017. 4. 22. 오후 7:50:39리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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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후 7:53:38계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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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실베주 (9225409E+5) 2017. 4. 22. 오후 7:58:33하이하이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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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8:00:31"안돼, 그건 절대로 안돼! 분명 반짝이가 나타나선 또 그 엄격한 얼굴로 '가만히 계시겠다 약속 하셨으면서 또 도망을 치시다니.'라면서 혼낼거란 말야!"
순간 맛있는걸 사준단 말에 늑대씨는 멈칫, 몸을 멈추더니 실베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동글동글하고 납작해서 신기한 맛 나는 막대 사줄거야..?"
막대사탕을 원한다! 라는군요. 일단 실베는 늑대의 보이지 않는 눈이 초롱초롱거리는걸 느낍니다.
"아니, ㅇ,이게 아니지. 나 도망칠거야!"
도망치려는듯 늑대씨가 바둥거립니다! 템페트는 프란의 시선에 입을 틀어막고 이리저리 눈을 굴렸습니다. -
956 실베스터-퀘스트 (9225409E+5) 2017. 4. 22. 오후 8:04:30"막대 사탕말인가요? 그거라면 몇개라도 사드릴 수 있는데."
저는 그렇게 말하면서 회유를 해보려고 했으나, 늑대씨가 바둥거리기 시작하자 이걸 어떻게 잡아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팔을 변형시켜서 최대한 붙잡으려하며 뒤에서 안아 고정시키려합니다.
"그럼 이렇게 하지요."
요는 더 이상 소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당분간 얌전히 저랑 지내는거에요. 숲에 나가는거야.. 뭐 같이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
957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후 8:08:44제 기억이 맞다면 저 푸른 늑대가 보스였죠....? 쟤 보스전 가능한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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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고양이-늑대 둘...이랑 템쌤! (4426486E+5) 2017. 4. 22. 오후 8:10:06몰래 지켜봤다는 건가... 어째서? 프란의 머릿속이 복잡해져요. 일단 계속 모른 채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만... 으음... 나중에 확실하게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포근이니 반짝이니 하는 건 도대체 뭘까요? 혼낸다는 건 보호자가 있단 말인데 저건 아무리 봐도 어린애한테 혼내는 말투는 아닌 걸요. 경어를 쓰잖아요. 사실 평범한 애가 아니라던가... 이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템쌤이 저리 몰래 숨어서 엿보고 있는 것도 그렇고...
“막대사탕?”
아니 이걸 보면 영판 어린애인데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아 귀여워라... 순간 프란은 저도 모르게 늑대씨의 손을 덥썩 잡아요. 그런 거라면 내가 백 개고 천 개고 사줄게! 라고 말할 뻔했지 뭐예요? 말하기 직전에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왔지만... 아니 일단은...
“왜 가기 싫은 건지부터 말해줄래?”
원인을 알아야 해결방법도 알 테니까요. 프란은 생긋 눈웃음을 짓다가 슬쩍 고개를 숙여요. 녹빛 눈동자가 다시 한 번 더, 템페트가 있는 곳을 향합니다. ‘나중에 이야기해요.’ 라는 듯. -
959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8:26:57"...정말? 어라, 그거 이름이 막대사탕이었구나. 막대사ㅌ 으악 또 잡혔잖아!"
심지어 손도 잡혔어! 늑대씨는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더니 고개를 휙 돌렸습니다.
"흥, 말 안할거야."
그러다, 당신들의 눈치를 보다 추욱 늘어졌습니다. 혼난 어린 아이처럼요. 그리고 늑대씨는 한숨을 포옥 내쉬었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으니까 가기 싫어."
하지만 사탕도 먹고싶고, 가긴 싫고.
"그냥 나 숲에 있으면 안돼? 아-우-우-우."
템페트는 프란의 시선에 계속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결국 사라져버렸습니다. -
960 실베스터-퀘스트 (9225409E+5) 2017. 4. 22. 오후 8:30:01".........."
저는 이럴땐 같은 지능 수준(?)을 가진 사람끼리 대화하는게 편할거라고 생각하고 인격을 바꿨습니다.
"흠, 뭐 이렇게 싫어하니까 그냥 편하게 있으라고 하는게 좋지 않겠어?"
그녀는 프란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고는 잡고있던 늑대씨를 놔주며 아프게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신, 우리가 오면 나와야해! 맛있는 사탕 많이 가져올테니까. 그러니까 조금만 얀전히 있기로. 어때?"
방긋방긋. -
961 고양이-늑대 둘...이랑 템쌤! (4426486E+5) 2017. 4. 22. 오후 8:36:37아이고 미안! 프란은 놀란 듯 무심코 잡은 손을 놔버려요. 응응 그거 이름 막대사탕 맞아요. 그나저나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니... 으음... 역시 그냥 놔주는 게 좋겠죠? 꼭 해내야 하는 퀘스트도 아니고. 그녀는 실베스터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뭐, 난 꼭 해야하는 퀘스트도 아니니까."
그나저나 말투가 묘하게 바뀐 것 같은... 역시 그 자매들 관련 일일까요? 아으으 머리가 복잡해져... 프란은 늑대씨에게 다시 생긋 웃어보여요.
"그래 좋아. 우리도 뭐 딱히 널 억지로 데려가고 싶지는 않으니깐. 대신 학생들 앞에 너무 자주 나오면 안돼?"
애들이 놀랠지도 몰라요. 프란은 상냥하게 덧붙이며 나무 위를 바라봅니다. 아, 사라져버렸다. 으음 그냥 모른 채 하고 있을 걸 그랬나봐요. 하아... 복잡해졌어. -
962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8:48:56자신을 놓아주자 늑대씨는 씨익 웃었습니다. 자유다~ 자유야~ 이 사실이 즐겁고 신나는듯 붕붕방방 뛰어다니던 늑대씨는 당신들의 말에 고개를 마구 끄덕이다 앞발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약속할게!"
약속~ 당신들의 손을 꼭꼭 잡고는 늑대씨는 당신들을 다시금 올려다보곤, 천천히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그럼 이제 나랑 잘가~ 하는거야?" -
963 실베스터-퀘스트 (9225409E+5) 2017. 4. 22. 오후 8:50:24"흠 일단 그렇겠지?"
이쪽도 보고를 하긴 해야하니까요, 적당히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을거라고 말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늑대를 사살.... 했다고 하는건 나중에 문제가 될거 같으니 넘어가고.
"무슨 맛을 좋아하니?"
그녀는 어떤 맛 사탕을 가져올지 생각하는듯 했습니다. -
964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8:52:05"그래야겠지?"
프란은 가만 생각하다가 말을 덧붙여요.
"사탕 말고 좋아하는 건 없어?"
그것도 가져오게. -
965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8:58:57"그렇구나! 그럼 미리 잘가~ 라고 말할게!"
앗, 어떤 맛을 좋아하냐는 말에 늑대씨는 고민을 하다, 고개를 갸웃- 움직였습니다.
"보라색 맛 나는거랑 주황색 맛이랑 시원한 파란색 맛 나는거!"
포도,오렌지,리히군요!
"사탕 말고...아! 이건 이름 알아! 포근이가 알려줬어! 뭐였더라- 제엘리이..던가?"
젤리! 앞발을 붕붕방방 흔듭니다. -
966 고양이-늑대 둘 (4426486E+5) 2017. 4. 22. 오후 9:02:28젤리랑 사탕, 사탕은 포도랑 오렌지 그리고 리히... 프란은 소리내어 말하며 암기해요. 으음 잘 알겠어요. 그나저나 저 포근이라는 양반은 또 누구지... 저 사람도 보호자인가? 쨌든 뭐어...
"그래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잘 있어~."
프란은 늑대씨에게 손을 흔들어요. 안녀어어엉! -
967 실베스터-퀘스트 (9225409E+5) 2017. 4. 22. 오후 9:02:39"포도랑, 오렌지, 리히...."
그나저나 아까부터 느낀거지만, 상식 관련해서 아는게 거의 없는거 같군요. 그렇지만 누군가 보호자 같은게 있는거 같긴 합니다.
그녀는 생각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좋아 그럼 나중에 봐, 라고 해봤자 사탕 가지고 금방 찾아올거지만 말이야."
그녀는 프란의 질문에 답한것도 적어두면서 자리를 뜨려했습니다.
"바이바이- 이따봐-" -
968 푸른 늑대?-프란,실베 (9987757E+5) 2017. 4. 22. 오후 9:13:02"응! 나중에 봐! 바이바이!"
늑대씨는 양 손을 크게 흔들곤 어느새 다시 엎드려 폴짝폴짝, 어딘가로 뛰어갔습니다.
[퀘스트 완료?]
[뒷 이야기]
이리저리 폴짝폴짝 뛰어다니던 늑대씨는 어느새 호수에 도착했고, 가죽의 머리 부분을 벗었습니다.
"더-워-"
"여기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히이익, 포근이다! 놓아라~ 놓아라~ 물어버릴거야, 난 지금 늑대다!"
"..."
오르페오는 늑대씨를 안아올리고 앞발의 작은 젤리를 꾹꾹 누르며 한숨을 푸욱, 내쉬었습니다.
"...후..제가 말씀 드렸을텐데. 바깥은 위험하니까 제발 나가지 좀 마세요."
"무엇 때문에 위험한데? 반짝이가 만든 아이들은 착해보이던데..에잇!"
앗, 도망쳤군요.
"하아, 레피아를 찾아가야겠군.."
[연계 퀘스트, 다음주에 추격전이 있을 예정입니다.] -
969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후 9:21:13모두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려 반짝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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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리오주 (0329032E+5) 2017. 4. 22. 오후 11:15:52방금 참치가 터졌던건 기분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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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프란쨩☆ (5542485E+5) 2017. 4. 23. 오전 12:03:10터졌나요? 전 전혀 몰랐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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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전 12:45:40어..그랬었나요? 저만 터졌던건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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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Rose (9553616E+5) 2017. 4. 23. 오전 1:01:07참치는 둘째치고 스레는 언제 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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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프란쨩☆ (5542485E+5) 2017. 4. 23. 오전 1:05:51그러게요. 터질 듯 하면서도 안 터지다니이 (폭탄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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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전 1:16:34어..언젠간 터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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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Rose (9553616E+5) 2017. 4. 23. 오후 3:25:20안터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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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프란쨩☆ (5542485E+5) 2017. 4. 23. 오후 5:25:22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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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아나진 (7829497E+4) 2017. 4. 23. 오후 5:49:26(폭발물 쌓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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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후 6:30:04아직 터지지 않았단 말인가! 리오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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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프란쨩☆ (5542485E+5) 2017. 4. 23. 오후 7:06:29개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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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후 7:10:20프란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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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실베주 (655424E+51) 2017. 4. 23. 오후 8:25:28호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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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후 8:29:45실베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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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실베주 (655424E+51) 2017. 4. 23. 오후 8:32:45실실이랑 베베 키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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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후 8:37:09실실이와 베베는 아니지만 그래도 귀여운 애완동물은 키우고 싶네요..정말로...;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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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프란쨩☆ (5542485E+5) 2017. 4. 23. 오후 9:52:03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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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후 10:03:25프란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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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Rose (9553616E+5) 2017. 4. 23. 오후 1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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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후 10:50:10아니요! 제가 있습니다! 레주!!(깃발 흔드릭) 그런데..저건 뭐죠? 뭐, 뭔가 간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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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아나진 (7829497E+4) 2017. 4. 23. 오후 11:30:37아나진주 갱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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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리오주 (4776627E+5) 2017. 4. 23. 오후 11:34:16아나진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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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아나진 (814818E+56) 2017. 4. 24. 오전 12:37:14반갑습니다 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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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요샤주 (3091889E+6) 2017. 4. 24. 오후 5:38:20갱신데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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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고양이-늑대 둘 (9427939E+5) 2017. 4. 24. 오후 6:40:06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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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리오주 (9631421E+5) 2017. 4. 24. 오후 6:56:24어서 판을 터트려야만 해!! 리오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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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프란쨩☆ (9427939E+5) 2017. 4. 24. 오후 7:53:31입맛이 없네요.
갱신합니다. -
997 리오주 (9631421E+5) 2017. 4. 24. 오후 8:36:56리오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빨리 판을 터트리자! 터트리자!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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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리오주 (9631421E+5) 2017. 4. 24. 오후 8:58:44998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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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프란쨩☆ (9427939E+5) 2017. 4. 24. 오후 9:04:27비둘기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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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프란쨩☆ (9427939E+5) 2017. 4. 24. 오후 9:04:39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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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프란쨩☆ (9427939E+5) 2017. 4. 24. 오후 9:04:51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