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3853542>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128. 영원한 인연, 언제까지나 (1001)
하늘주 ◆yvn/.HIFck
2016. 9. 14. 오후 8:45:32 - 2016. 9. 22. 오후 8: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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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8:45:32☆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아카이브)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55656/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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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판 주소(127판)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73342662/recent
"여기가 호은골인가?"
"그렇습니다."
"꽤나 재밌는 곳이군.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볼까? 인간들의 인연은 오늘부로 끝이다."
ㅡ호은골을 내려다보고 있는 새빨간 여우와 새파란 여우의 모습. -
1 시원주 (57815E+57) 2016. 9. 16. 오전 1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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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2:14:47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즐거운 추석 잘 보내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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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온주 (09454E+60) 2016. 9. 16. 오전 12:14:59천일을 먹으려고 했는데 쓰자마자 죽었다네요. 죽었어! 이제 없어!
푸른 여우...예전에 봤던 어린이 애니의 악역.. 그..그러고보니 그 애니의 최종보스는 왠지 붉은 느낌이었던 것 같은 느낌! -
4 예온주 (09454E+60) 2016. 9. 16. 오전 12:15:20엇. 시원주도 있었네요. 안녕하세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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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2:17:44>>3 뭔진 모르겠지만, 거기서 따온건 절대 아닙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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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태양주 (20087E+53) 2016. 9. 16. 오전 12:26:02무뉴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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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2:27:39태양주 하이하이에요! 태양주는 즐거운 추석 보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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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예온주 (09454E+60) 2016. 9. 16. 오전 12:31:07안녕하세요 태양주!
그냥 생각난 게 그랬거든요. 왜 생각났더라. 아 연관되어서 흑화가 있었구나.
실험자 A: 마도의 비의를 얻어야 하는 연금술. 내가 마수의 아버지가 되어 괴물을 낳는 연못으로 화하리라. 그대들은 나를 절대 없앨 수 없으리라....
에머튼: 인공지능 잘 짜넣어서 이런 말을 하는 건지. 아니면 3대욕구 때문에 맛이 가서 그런 건지..
예희: 음... 전자가 아닐까? -
9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2:32:59>>8 뭐, 뭔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실험자 A가 중2병이 되어버렸군요! 안돼! 실험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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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온주 (09454E+60) 2016. 9. 16. 오전 12:41:36실험자 A: 중2병? 그게 뭐지? 중. 이라는 것은 중하다는 뜻인가 혹은 중간이란 뜻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무엇인가. 2라는 숫자는(이하생략)
예희: 아 시끄러워. 삭제. 이제부턴 실험자C로 할거야.
에머튼: B는?
예희: B는 콩을 까야 해서 개발진이 붙잡고 있어..?
저는 이젠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1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2:46:21>>10 실험자 C는 대체?! 거기다가 B....ㅋㅋㅋㅋㅋ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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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태양주 (20087E+53) 2016. 9. 16. 오전 11:17:3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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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1:24:40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휴가 정말로 좋긴 좋군요. 일이 들어오질 않아서 말 그대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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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전 11:32:15돤돤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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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전 11:46:01갱시인~
저도 딩굴딩굴! -
16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전 11:46:50랑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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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1:49:19지영주와 랑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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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전 11:53:14하늘주도 안녕하세요!! 지금 또 차 타고 고속도로 달리는 중입니다.. 으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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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1:54:53차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니. 운전하면서 핸드폰 보면 안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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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00:35으엉... 운전은 부모님께서 하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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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02:14그렇다면 별 문제는 없지만요. 아무튼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중인가봐요? 고속도로 막히지는....않나보네요. 달리고 있다고 하는걸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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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03:06아뇨.... 엄청나게 막혀서 국도로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느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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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10:33그, 그러면 달리는게 아니잖아요!(동공지진) 아무튼 집으로 돌아오시는 모양이네요. 천천히, 조심해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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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17:51그... 것도 아니라... 사실 집은 어제 돌아왔는데 오늘 또 다시 친척들 보러 나가는겁니다.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다들 달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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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20:26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건가요? 친척분들을 만난다라. 음. 좋은 시간 되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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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23:46니엣!! 그나저나 저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사실이 점점 실감나고 있다고 합니다. 사촌 오빠 아기가 벌써 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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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25:12지영주가 벌써부터 그런걸 느끼면 안된다구요. 제가 뭐가 되나요.. 8ㅅ8 아. 참고로 제 사촌누나는 자식이 둘이거든요. 작은 조카가 지금 3살인가 그럴거에요. 사진으로만 보고 직접 본 적은 없긴 한데..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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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28:47크흡 저도 연애란 걸 해보고 싶습니다아아아아아....
지영: (측은
뭐, 왜, 뭐, 지금 놀리냐?! -
29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30:15>>28 동병상련이로군요. 지영주.. 저도 솔로입니다.(눈물)
하늘:.....뭐...뭐..뭐..어쩌라고..! 나하고는 상관없거든?! -
30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32:20윽.. 그래도 하늘주는 적어도 연애 경험은 있으시잖아요!!! (총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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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33:34Somebody help me!! (버철캅 2 버전)
주, 중학교때 잠깐 한것도 경험으로 치는겁니까?! 그거?! 키, 키스도 못 나눠본 사이라구요! -
32 태양주 (20087E+53) 2016. 9. 16. 오후 1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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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35:58태양주 어서와요!! 어서 저기 서있는 솔로들의 원수(...)를 처단합시다!!
>>31 저는 그런 경험도 없단 말입니다아아아아앗!! (바주카포 장전 -
34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36:42태양주 하이하이에요! 오늘은 상큼하게 갱신을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제가 죽으면 호은 학교는 누가 잇는단 말입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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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40:03>>34 하늘주: What are you doing, 지영주?!
지영주: Succeeding you, 하늘주. -
36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12:40:50왕위를 계승중입니다 하늘주!(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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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42:00크억...! 지영주와 랑주가 어떻게 나에게..! 그럼 둘 중 하나가 왕위를 계승하고 스레주가 되는건가요? ㅋㅋㅋㅋㅋ 좋아! 자유다! 아무튼 하늘주는 점심을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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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42:26>>36 앗 한 발 늦었다!! 어쨌든 랑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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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12:43:33>>37 하지만 일은 하늘주가! (노양심)
>>38 먼저 찌른 사람이 임자입니다! (노양심x2) -
40 지영주 (81162E+59) 2016. 9. 16. 오후 12:45:16하늘주 다녀오세요!!
>>39 독재자다!! 독재자가 나타났다아아ㅏ아!!!! (도망 -
41 태양주 (20087E+53) 2016. 9. 16. 오후 12:55:39>>33 (솔로로 확정당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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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겨울 - 독백 : 100일 (29006E+60) 2016. 9. 16. 오후 12:55:58태양이에게.
으으음...그러니까 말이지. 진짜로 편지 같은 건 대체 어떤 말로 시작하는 게 좋은 걸까. '안녕?'이라도 써야하는 걸까? 그런 걸까? 정말, 이런 식으로 편지를 쓰는 건 아무래도 역시 익숙해지지를 못해서 말이야. 그래서 어떤 말을 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이런 식으로 '나 지금 시작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라고 자폭하는 꼴로 써버리기는 하지만. 결국은 어떻게든 편지의 시작을 끊은 셈이네. 뭐랄까, 어떻게 시작을 끊을지 고민하는 걸로 시작? 좀 웃길지도 모르겠네. 아니, 나만 웃긴 건가? 뭐, 아무렴 어때.
여튼, 초여름에 호은골에 돌아온 게 꼭 엊그제 같이 느껴지는데 벌써 겨울방학을 맞이하게 되었네. 사실상 처음으로 맞이해보는 겨울방학이야, 이게. 15살 때 서울에서 다닌 중학교가 내가 처음 다닌 학교인데 거기에 다녔을 때는 3월에 들어갔다가 10월 때 나왔거든. 뭐, 여튼 결론은 겨울방학인데 너는 지금 방학을 잘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소리가 하고 싶은 거야. 나는 뭐, 나름대로 나쁘지는 않게 어떻게든 보내고는 있지. 아니아니, 말만 그렇지 긍정적인 의미니까 말이야. 응. 뭐랄까, 역시 어떨 때는 말로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게 힘든 것 같아. 안 그래?
뭐어 그건 아무래도 좋고 최근에 눈도 왔던데, 아마 너는 호은골의 눈을 보는 건 처음이겠지? 너 중간에 다른 곳에서 전학을 왔었다고 알고 있거든. 여기 눈은 한 번 오면 꽤나 많이 내려서 처음 보는 사람은 놀랄 수도 있는데. 너는 놀랐으려나? 갑자기 그게 궁금해지네.
그러고 보니까 이제 12월도 슬슬 다 지나가고 있고, 곧 새해가 되고 우리는 각각 한 살씩 먹어서 17살이 되겠네. 음, 솔직히 좀 신기하다. 벌써 고등학생이 될 나이가 되는 날이 코앞이라니 말이야. 뭐, 또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또 1년이 재빠르게 지나가있겠지. 뭔가 묘한 기분이네. 나만 그런 건가?
뭐, 서론이 생각보다 길어졌네. 본론으로 넘어가볼까?
내가 이 편지를 쓴 이유가 뭔지 눈치챘을련지 모르겠네. 그야 우리...그 오늘로 100일이잖아? 한 달이라고 같이 만났던 게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이럴 때 보면 정말로 시간은 모르는 사이에 빠르게 지나간다든가 그런 비슷한 말들이 맞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더라고. 정말로 순식간인 것 같아.
......뭐. 뭐. 뭐. 왜, 내가 이런 거 막 신경쓰면서 챙기는 것처럼 보이냐? 그렇게 보이냐? 아니거든! 그런 거 1도 아니거든! 착..각은 애초에 말아. 응. 그....뭐냐, 그냥 100일이면 그으...원래...음, 어, 챙기는 거 아니냐? 딱히 내가 신경을 막 쓰는 거 아니라고. 진짜.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어어...으으으음, 내가 지금 왠지 모르게 죄책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냐? ...1도 아니거든. 하하...
........죄송합니다. 나도 모르게 또 막 부정해버렸네.
그냥...뭐, 솔직하게. 아주 솔직하게 뭐랄까, 툭까놓고 말해서...솔직히, 좀...신경쓰는 건 그으 뭐냐 틀리지는 않지. 응. 이런 거 진짜 처음이기도 하고. 진짜 솔직히...좀 기...쁘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고. 조, 조금은 신경써도 그 상관은 없잖아? 안 그래?
...뭐, 내가 말하고 싶은 게 뭔지 대충이라도 다 눈치챘을 거 아니야! 그러니까 이런 낯간지런 소리는 이상으로 끝...!
...후우. 아무튼!
뭐라고 말해야할까, 쓰고 싶은 말이라면 진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이걸 어떻게 모두 편지에 담아낼지, 이것도 은근히 머리 아프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해도 되게...그으 저기 뭐냐, 즐...거운 마음으로 쓰고 있으니까 괜찮으려나.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면 하고 싶은 말이 모두 들어가주려나? 아닌가?
좀 화제를 돌려볼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태양이 너를 처음으로 만났던 때, 그러니까 시험 당일날 말이지, 그 때는 꽤나 뭔가 사이가 어딘가 엇갈린 느낌이었던 것 같아. 나는 그다지 악의로 너를 대하지는 않았...
아니, 사실대로 말하자면 겉으로만 그랬고 속으로는 굳이 이렇게까지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해줘야하는 건지 좀 불만을 품고 있었어.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넌 잘 알련지 모르겠는데 나...한동안 가식을 떨었거든. 한...8월 중순에서 말까지였나?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 쓰지 않고 나중에 다시 따로 만났을 때 이야기할게. 꽤나 이야기가 긴 편이니까 말이야. 쓰다보면 종이가 남아나지를 못할지도 몰라. 참, 가식적으로 구는 건 이미 그만뒀어.
여튼, 너도 그 때 나를 별로 달가워하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니면 말고.
그런데 어떻게 너를 그...좋아하게 됐냐면 말이야. 뭐냐 그으, 밝으면서도 어딘가 털털하고 수줍어하는 면도 있고 나보다 훨씬 감정표현이 시원시원한 게...좋았어. 내 잘못된 점은 고치라고 확실하게 조언까지 해줬잖아. 그, 솔직하지를 못한 점 말이야. 뭐, 내딴에는 뭐냐 그 호의에 익숙하지를 못하다면서 핑계를 대고는 있지만 확실히 고쳐야하는 점은 맞으니까. 그리고 너 있잖아, 전에는 어두웠던 성격을 갑자기 밝게 고쳤잖아? 연기하는 게 아니라 그 고쳤잖아? 노력했고. 거기서 나는 네가 되게 용기있어 보였어. 내가 가식을 그만둔 것도, 좀 나중에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것도, 그 때의 네 행동이 생각나서 거기에서 동기를 얻은 것도 있었어. 실은, 갑자기 변하면 비웃음을 받을까봐 두려웠던 것이 있었거든. 그런데 좋은 방향으로 변한 네가 남들과 탈없이 잘 지내는 모습에 용기를 좀 가져본 거거든. 그 점에선...그으...고...고ㅁ...고맙다고 하지 못할 것도 그으 저기......아!! 진짜! 대충 알아들었지? 진짜 편지인데도 왜 긴장이 돼서 안 써지는 건지...
어쨌든 그런 너와 100일이나 저기 그...연인으로서 같이 지낸 게 너무나도 그으...나쁘지는 ㅇ...아니아니, 좋아. 너무나도 좋아.
...아, 아니아니! 나 얼굴 안 뜨겁다. 지금 1도 안 뜨겁다. 착각은 말라고!
뭐지 그, 앞으로도 자...알 부탁한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고 말이야. 암 그렇고 말고.
이 편지는 네 집의 우체통에 넣을 생각이야. 너도 나처럼 지금 자취 중이니까, 누군가가 발견한다고 해도 그 누군가는 언제나 너겠지. 안 그래? 편지 쓰는 거는 그다지 특기가 아니니까 퀄리티 같은 건 별로 바라지말라고 진짜. 최선은 다했으니까.
참. 그리고 이것도 넣었어. 버터쿠키. 하하, 기억이 나려나? 너한테 고...백을 하기 전에 되게 어색하게 건넸었던 그 쿠키랑 같은 거야. 눈치챘으려나? 내가 만든 거야. 이래봬도 요리는 잘하는 편에 속한다고. 100일 선물으로서는 좀 많이 허접해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허접해보이지 않는 선물은 마주보면서 직접 전해주고 싶어하는 성격이라서 말이야.
...역시 감성이라는 건 나와 그다지 연이 아니려나? 이렇게 쓰면서 더 긴장이 되네. 후우.
그, 아까도 썼던 것처럼 쓰고 싶은 말은 정말로 많은데 너무 길어지면 그것도 실례일 거라고 생각해. 무엇보다도 난 역시 하고 싶은 말은 직접 만나고 하고 싶어서 말이야.
그러니까 이 편지도 이쯤으로 하는 게 좋으려나?
...하고 싶은 말이 모두 담기지는 않았지만 너를 그 정말로...좋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더 커진다는 말이 좋겠어.
음...그런데 편지의 끝을 또 어떻게 맺더라? 어어.....
......그럼 이상. 끝? 이렇게 다는 건가? 아닌가? 아, 몰라. 그냥 어떻게 끝을 맺을지 고민하는 걸로 끝을 맺을게. 응.
...아니, 이렇게 되면 시작도 끝도 다 고민하는 걸로 끊어버린 거잖아. 어...아무렴 어때. 하하.
겨울이가.
//추석 때 폰을 가져가는 걸 잊어버려서 다 써놓은 걸 제때 못올리다가 집에 돌아와서야 올립니다...! 끄으아아아아 2일이나 늦었어어어어 8ㅁ8(절규
지금은 사람이...그나마 적으니까요!(애써 긍정적
아무튼 독백과 함께 겨울주 갱신합니다! -
43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2:56:58......(전력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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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태양주 (20087E+53) 2016. 9. 16. 오후 1:00:18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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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2:03...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오(쥐구멍에서 손흔들
>>44 ......무, 무, 무슨 일이려나요??(시선회피(딴청 -
46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04:44밥 먹고 돌아오니, 엄청나게 보인다! 당사자 앞에서 독백을 쓰다니. 엄청난 패기로구나!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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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6:30>>46 하늘주 어서오세요! 는...하...하하...하하하하하하!(실성) 태양주가 지금 계실 줄은 진짜 몰랐...(삐질) 위에 갱신하신 건 봤는데 사라지셨는 줄 알았...(도주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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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7:29으아어아아ㅓㅏㅇ아ㅏ아아아ㅏ아앙어ㅏ아아아 저 지금 되게 으어아으아ㅏ아ㅏ아아아아아ㅣ하늘주는 이 기분을 아시겠죠우으ㅏ아이아ㅣ이이이이으ㅏㅏ아 여러분은 저 독백 못보신 거예요...! 그런 거예요...!(애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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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08:06>>47 그 기분 압니다. 네. 저도 몇번 앞에서 써본적도 있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겨울이에 대한 독백도 써야하는데.. 조, 조금만 쉬겠습니다. 지금 살짝 근육통 기질이 있어서..(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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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9:49>>49 근육통이라니...!! 그 아픔 알아요...! 그 쿡쿡 쑤시는 기분...! 네, 쉬세요! 괜찮으니까요! 무리하실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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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0:26>>48 어떻게 못 본척 할 수가 있죠? 제가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보이고 놀림당한게 한두번도 아닌데!!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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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2:22>>51 칫, 안 되겠다. 플랜 B다!(수술대 불빛 탕(한손에 주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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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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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4:48아. 그리고 어제도 말했지만 오늘 있을 300일 극장판은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 파트는 그렇게 많이 나가진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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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태양주 (20087E+53) 2016. 9. 16. 오후 1:15:30>>53 (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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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5:40>>53 하하하하하하하!! 불법시술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하하하하하ㅏ!!(도름 플러스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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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6:47>>54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55 마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상치못한 협조에 육성으로 터짐 -
58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8:31아. 그리고 진짜 며칠간 고민했는데 호은 학교 2기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할게요. 사실 스레더즈로 옮겨야하나라는 느낌도 안 든건 아닌데.. 역시 둘 다 써본 심정으로는 이쪽이 좀 더 편하다고 해야할까요. 전.
사실 호은 학교는 제 이벤트 특성상 아무래도 음악도 중간에 깔리게 되고, 글이 좀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보니.. 사실 여기가 진짜 편해요. 저로서는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호은 학교 2기 시트스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나도 적고 안 온다고 싶으면 아마 스레더즈로 옮겨질 것 같아요. 그 정도로만 알고 계세요.
음..그리고 정보를 하나 주자면, 오늘 300일 극장판에서 2기 등장인물 중 하나를 살짝 출연시켜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누군지는 일단 비밀인걸로..뭐, 약간의 맛뵈기로 봐주세요. 그러니까, 홍보차원으로 말이죠. -
59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8:37좀 많이 여담인데 지금 멀미기운이 남아있군요 으어아아어아(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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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9:01>>55 아니, 이 커플5호가 듀엣으로 저에게 불법시술을 하려고...!(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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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0:01>>59 멀미라니요. 차 타고 오신거에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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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20:48>>58 확실히 참치가 더 편하긴 하죠. 그런데 인구는 스레더즈쪽이 압권이니까...여튼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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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21:33>>61 네. 오늘 시골에서 돌아왔습니다아아아(흐물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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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23:43>>63 고생이 많으셨네요. 저도 어젯밤에 달려서 9시인가 돌아왔었답니다. 그리고 뻗어서 아마 11시까지 푹 잔것 같네요. 말 그대로 기절잠이죠. 이거. 아..잡담 나누다가 새벽쯤에 잤으니 기절잠은 아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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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26:36>>64 하늘주도 고생이 많으셨네요. 개인적으로 명절 때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차를 타고 달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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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30:08>>65 제가 고생할게 뭐가 있나요. 전 조수석에 앉아있을 뿐인데. 고생은 운전하는 제 어머니가 많이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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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34:59>>66 저는 멀미를 하는 사람으로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PO뻔뻔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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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36:48>>67 멀미하는 사람들도 고생은 많은 편이에요. 음. 아무튼 300일 극장판 시나리오를 조금 더 손보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는 중이랍니다. 혹시 구멍은 없는가 싶어서..어차피 1부 진행 자체는 그렇게 많이 나가진 않겠지만요. 그래도 다들 시나리오 기대하는 삘이고..(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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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42:07>>68 (기대하는 1인(반짝반짝(부담주기(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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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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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1:53:40>>70 (초롱초롱(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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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54:01으아아..안돼! 다들 나에게 너무 기대를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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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57:27여러분 기대하면 안됩니다! 제 이벤트 시나리오 수준은 여러분들도 몇번이나 봐서 알고 있잖아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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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2:40:33>>73 오오오!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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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2:44:51>>74 겨, 결론이 이상하잖아요!! 뭐에요! 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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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3:57:02급 조용해진 분위기. 하지만 이벤트가 시작되면 또 사람들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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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4:17:34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담감 계속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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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4:18:03>>77 꺄우우우울!! 스, 스레주 그만두겠.....그만 둘수가 없어!!(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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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4:24:58>>78 스레주를 계속 훌륭하게 수행하시리란것도 기대하고있습니다! (존경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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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4:41:25>>79 하, 하지만 왕위를 계승했으니까 이제 랑주가 스레주인거 아닙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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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4:55:15>>80 (옥새 건내주기) (어깨 토닥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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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4:56:40>>81 으아닛!! 옥새가 돌아왔다! 다시 스레주로군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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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5:58:37어느새 시간이 6시로군요. 좋아. 1시간 30분 남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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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6:55:30(두근두근)
아직도 저녁을 안 먹었습니다.. 역시 시작에 맞추기엔 좀 늦을거같네요.
아니면 너무 늦게 먹어서 도중에 빠질지도.. -
85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6:59:21랑주 하이하이에요! 음. 저도 슬슬 지금부터 저녁을 먹어야해서. 사실 사람이 몇명이 올지가 중요하거든요. 너무 사람이 없으면 8시로 옮길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오늘 진행 정말로 별거 없거든요. 그냥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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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6:59:59흠.
그럼 느긋하게 먹어야겠군요. (다 먹고 오니 끝나있었다고 한다) (OTL) -
87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7:04:33(갑자기 밥상이 차려지고 있어서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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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7:08:10그리고 하늘주도 슬슬 저녁을 먹고 오겠습니다! 이제야 밥이 다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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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시원주 (48838E+63) 2016. 9. 16. 오후 7:17:20속초에서 갱신입니다! 배부른 대게 먹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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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예온주 (22779E+61) 2016. 9. 16. 오후 7:23:03갱시이인... 다들 안녕하세요. 으음.. 왜이리 피곤한건지 모르겠네요.. 잠깐 잘못했다가는 분명 자버릴거예요..
저녁 만들기도 너무 귀찮아서 부모님께 떠넘기ㄱ... -
9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7:23:05시원주 하이하이에요! 대게라! 추석 연휴를 거기서 보내시나봐요? 아무튼 하늘주도 밥 다 먹고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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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7:25:05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피곤하다라. 피로가 터진 모양이네요. 조금이라도 쉬세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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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7:27:28그거와는 별개로 지금부터 7시 45분까지 출석체크를 받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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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7:30:20밥 다먹고 갱신!
체크합니다! -
95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7:31:09랑주 체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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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현우주 (26528E+61) 2016. 9. 16. 오후 7:41:33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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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7:42:01현우주 하이하이에요! 현우주도 이벤트 참가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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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7:42:39혼자하는건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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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현우주 (26528E+61) 2016. 9. 16. 오후 7:44:07추울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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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7:45:21좋습니다. 현우주 출석체크. 하지만 2명만으로는 조금.. 일단 8시까지만 좀 더 받아보고 그래도 없으면 이 2명 가지고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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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7:52:15지, 진짜로 랑주와 현우주만 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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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7:56:55...(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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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예온주 (22779E+61) 2016. 9. 16. 오후 7:57:06배터리가 조금 불안하지만.. 그래도 보조배터리가 있으니 괜찮을 거예요...(더 큰 문제는 본인이 흐느적거린다는 것이다)
체크. 해도 되려나요... -
104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7:57:30이러면 안할거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합니다.(두둥) 저는 진짜로 한다면 합니다. 어차피 처음 진행은 개요 부분이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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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7:58:09예온주도 괜찮습니다. 체크해둘게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호은 학교 300일 기념 극장판! '우리들의 인연은 언제까지나' 그 막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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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8:00:24>>103 핸드폰보다 본인을 먼저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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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현우주 (26528E+61) 2016. 9. 16. 오후 8:06:42현우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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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8:08:01으어아아아아아아 저 늦었나요?? 참가 가능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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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8:09:20>>107 어.. 어?! 현우에게서 노답의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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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예온주 (22779E+61) 2016. 9. 16. 오후 8:10:09예온주는.. 아마 괜찮을 거예요. 집에 가면 아마 잠깐은 뻗겠지만요..(그리고 자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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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이벤트-시작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10:33#21. 우리들의 인연은 언제까지나
"오랜만이구나. 은호."
"네 녀석. 네 녀석이 이곳엔 무슨 볼일이냐?!"
어느 겨울 날. 아직 어둑어둑한 시간대에 큰 호수가 있는 서쪽 숲에서는 평소의 평화로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살벌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온 몸이 은빛으로 빛나고 있는 은여우 한마리와 온 몸이 붉은 빛으로 빛나고 있는 붉은 여우 한마리가 서로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 살벌한 분위기는 평소 지져대는 새소리조차도 가라앉게 만들고, 갓 얼어붙은 얼음보다도 날카로운 분위기 그 자체였다.
서로가 서로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리는 분위기. 그 분위기 속에서 온 몸이 백색으로 반짝이는 백여우는 안절부절 못하고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은여우의 외침에 적여우는 사악한 미소를 내보이면서 정말로 사악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네 녀석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부셔버리기 위해서 왔다."
"네 녀석! 재양의 여우. 적호! 무슨 짓을 하려는거냐! 내가 그렇게 둘 것 같으냐!!"
"그렇게 둘지 안 둘지는 해보면 알겠지. 막고 싶으면 막아봐라. 은여우 은호. 너의 모든 노력도 여기서 끝이다."
..........
..........
..........
..........
이른 아침 시간.
닭이 꼬꼬댁 울면서 아침임을 알리는 바로 그 시간, 호은 학교의 학생들은 하나둘씩 눈을 뜨기 시작했다. 어째서일까? 평소라면 늦잠을 잤을지도 모르는 이들도 지금은 늦잠을 자고 있었다.
그리고 막 아침에 눈을 뜬 이들의 머릿속으로 뭔가, 아주 청량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그것은 틀림없는 과거 아이들과 한번 만난적이이 있는 마루의 목소리였다. 마치 아이들의 머릿속에 직접 소리를 울리는 것처럼, 그 목소리는 정말로 청량하고 아름답게 울리고 있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제 목소리가 들리면 서쪽 숲, 입구까지 와주세요. 부탁이에요.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간절하면서도 곧 끊어질것만 같은, 아주 힘이 없는 목소리였다.
//자.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112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11:03물론입니다. 겨울주. 출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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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현우주 (26528E+61) 2016. 9. 16. 오후 8:13:17>>109
노답이라니... 말이 너무 심하신거 아닙니까! -
114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14:59>>113 음. 랑주가 무슨 의미로 말한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설명을 하시고 사과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노답이라고 갑자기 말하면 당황스러울테니까요. 좀 더 서로간에 배려를 해서 말을 나눠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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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예온 (22779E+61) 2016. 9. 16. 오후 8:16:10언제나처럼 일찍 일어나서 가벼운 산책을 한 다음 아침을 준비하던 찰나였습니다. 머릿속에 직접 울리는 목소리는 사실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러나 간절하면서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힘없는 목소리였다는 걸 감안하면... 서쪽 숲 입구로 가야한다는 것은 이해했습니다. 음.. 확실한 것은 어쨌던간에 가야 할 것 같았기에 조금은 다급하게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왔습니다.
....아니 잠깐만요. 벌써 건망증이 왔나... 집에 다시 들어가서 밸브를 잠그고 냉장고를 닫고 잼뚜껑 등 닫을 건 닫고 다시 나와서 말에서 나왔던, 서쪽 숲 입구를 향해 나아갑니다. -
116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8:16:55일어나자마자 반쯤 뜬 눈으로 시계를 본다. 너무나도 이른 시간. 뭐 할것도 딱히 없는지라 미간을 찌푸리던 랑은 이내 머릿속에 울리는 목소리에 어깨를 으쓱했다.
어째서 또 숲으로 오라는것일까, 이녀석은. 내 소중한 시간을 홀려서 빼앗고도 모자라 또다시 해코지를 하려는 것일까?
뭐, 상관 없겠지. 놀이공원 일로 다들 충분히 경계하고 있을테니까. 랑은 옷을 주워입고는 나섰다.
"더이상 그런짓을 하려는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그때 마루는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모습이었다. 핸드폰으로 뉴스를 읽어 내려가며 숲으로 걸어갔다. -
117 현우주 (26528E+61) 2016. 9. 16. 오후 8:17:21>>114
아, 하늘주 괜찮아요. 저거 장난이니까. 랑주의 의도도 눈치챘구요. 끝에 (웃음)을 붙였어야했는데. 깜빡했네요.
참고로 현우는 용신의 검을 휘두르고 다닐겁니다. 랑주. -
118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8:19:01>>113-114 어어.. 아군 한조한테 크게 당해서.. (눈물) 더 좋은 단어도 있었을텐데 죄송합니다!
>>117 ...(슬금슬금 도주중) -
119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20:26또인가! 또 오버워치인가!! 큭! 오버워치를 모른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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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8:22:22>>119 당했다 또 당했다~♪
굉장한 난이도와 간지를 자랑해 겐트위한이라는 별명을 얻은 한조를 골랐을때의 대사가 '한조, 대기중'이기 때문에 한번 쳐본 다소 과격한 드립이었습니다! 으음.. 다음부턴 더 순하게.. -
121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23:36뭐, 두분이 서로 장난인걸 알았다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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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8:25:09평소보다 일찍 떠진 눈에 뭔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고 산군에게로 찾아가던 중 머릿속에 목소리가 울린다.
"서쪽 숲의 입구라..."
산군의 동굴이 바로 앞인지라 상당히 거리가 있다. 혼자서 가도 괜찮지만, 시간이 꽤 소비될 것이다. 목소리는 상당히 급해보였으니...
-삐이↗익
까투리를 부를 때와는 다른 음율로 누군가를 부르고 기다린다.
잠시 후 수풀을 가르고 나타난 것은 저번에 마을 회관까지 태워준 호은산 늑대무리의 대장이였다.
대장은 가까이오더니 내 볼을 핥아주며 내게 머리를 비벼대었고. 조금 간지러워진 나는 대장을 떼어내고 부탁했다.
"대장, 서쪽 숲 입구까지 부탁할게요."
그러자 대장이 올라타기 쉽게 상체를 숙여줬고, 곧바로 올라탄 나는 서쪽숲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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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26:05저..정말로 곰이 나타났다!! 곰이 나타났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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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27:15겨울주만 올리면 다 올리는거죠? 겨울주 레스가 올라오거나 8시 35분 되면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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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겨울 (29006E+60) 2016. 9. 16. 오후 8:28:01우연히 잠이 깼다. 뭐랄까, 갑자기 눈이 뜨였다고 할까? 시계를 보니 좀 더 오래 자도 괜찮을 시간인데도 말이다. 시간을 확인하고 나서 다시 눈을 감았음에도 잠이 도통 안 돌아왔고. 음...보통 이런 식으로 깨면 잠이 좀처럼 다시 안 오는 때가 많고, 이번에도 그런 모양이었다. 이런.
결국에는 다시 잠을 자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냥 오늘따라 정신이 팔팔한가보지, 나쁠 건 없으니까-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마침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참에 갑자기 도와달라는 내용의 말이 들려왔다. 그러니까, 밖에서 소리가 나서 들린다기보다는 내자신의 머릿속에서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소리일 것이다.
그건 그렇다치고 이 목소리 어딘가 익숙한데 말이지. 흐음...이 목소리가...아, 맞다. 그 때 그 뭐냐 마루였나 백호였나 그 사람? 여우? 여튼 그 목소리인 거지? 그런 거지? ...그 무모한 여ㅈ..아니아니, 암컷.(?)
서쪽 숲 입구라...뭐, 한가하고, 못갈 것도 없지. 나는 귀찮음이 몰려왔지만 읏차-하고 아직은 둔한 움직임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크로스백을 메고 모자까지 쓴 다음에 밖으로 나갔다. 아, 오늘 날씨도 어제와 별다를 게 없네-같은 쓸데없는 생각도 좀 하면서.
...그냥 단순한 호기심일뿐이다. 다른 의미는 1도 없다. -
126 하늘주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28:34자. 다 올라왔으니 바로 다음 레스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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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8:30:34>>123
타고있는건 늑대지말입니다!!! -
128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38:30서쪽 숲. 그곳을 향해서 아이들은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아침이 상당히 약해서 꾸벅꾸벅 졸듯이 다가오는 하늘이의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곧 정신을 차리고 멍하게 옆쪽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현우가 있었다. 하지만 현우는 걸어서 온게 아니었다. 정말로 날쌔보이는 늑대. 그 늑대의 등에 올라탄채로 서쪽 숲 근처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 모습에 한르은 순간 경악을 했고, 멍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왜, 왜 늑대가 여기에 있어!! 아니, 그전에 현우야! 넌 대체 뭘 타고 오는거야! ...아...아니..따, 딱히 놀라고 그런건 아니니까 착각은 말고! 아니, 그래도 평범하게 오라고! 세상에 늑대를 타고 오는 이가 어디에 있어!"
한편 그거와는 별개로 다른 아이들도 하나둘씩 서쪽 숲의 입구에 도착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곳에서 본 것은 다름 아닌, 온 몸이 다친채로 쓰러져있는 마루의 모습이었다. 은여우이 모습이 아니라, 인간 모습의 마루였다.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 다른 곳에서 유미와 같이 온 지원이는 빠르게 달려가서는 마루를 부축여서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그것은 유미 역시 마찬가지였다.
"마, 마루 누나 맞죠?! 여기왜 왜 쓰러진거에요?"
"괜찮아요? 언니?! 왜 이렇게 다쳤어요? 유미에게 말해봐요! 병원 데려가드릴까요?"
지원이와 유미의 목소리에 반응을 하면서 마루는 천천히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이전의 예쁜 얼굴이 무색할 정도로 온 몸에 멍이 들어있고 심하게 다쳐있는 마루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애써 웃어보였다. 그리고 전에도 들은 그 청량한 목소리로 모두에게 말을 했다.
"안녕하세요. 호은 학교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마루...랍니다. 하하... 하지만, 지금은... 소개가, 중요한게 아니고..하아...하아..."
거칠게 숨을 내쉬면서 가볍게 피를 한번 토하면서 그녀는 모두에게 정말로 간절하게, 금방이라도 꺼질것만 같은 목소리로 모두에게 부탁을 했다.
"은호님을... 은호님을...도와주세요. 부탁이에요. 지금 이대로면..은호님이...하아...하아..."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늑대라는것을 보고 레스를 수정 완료! -
129 예온 (22779E+61) 2016. 9. 16. 오후 8:44:14어쨌거나 서쪽 숲에 여러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늑대를 타고 다니는 분도 있네요. 라는 아주 가벼운(?) 감상을 하며 현우를 바라보다가 그 머리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인 마루....를 바라봤습니다.
"윽...피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친 건 둘째치고 피를 토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란 것 같았습니다. 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피 뒤집어쓴다거나 그런 일은.. 아니요. 떠올리지 마요. 예온은 그 상태를 보고서는 은호님과 관련된 이 때문에 저렇게 다쳤나요..? 하고 생각하면서 일단 도와달라는 것에 대해서 일단 빨리 가야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130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8:44:20"...."
심하게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자신의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쓰러져있는 마루의 모습이었지만 랑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자신들을 한번 속인 녀석에 대해 경계를 하고 있는것이다.
아무리 반성을 했다고 해도 혹시가 있으니까. 간절하게 하는 말에도 별다른 표정 변화도 없었다.
냉정하고 잔혹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당한 일이 있으니까. 이정도는 이해해주겠지 했다.
"무슨 일인데 그래?"
다친것도 가짜가 아닐까. 눈을 가늘게 뜨고 멍을 훑어보았다. -
131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45:22랑과 예온이의 반응이 극과 극이로군요. 하기사 랑이도 예온이의 반응도 다 이해가 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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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54:20음. 현우주와 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9시 5분이 되면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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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8:54:31입구에 도착해보니 아이들이 모여있었다. 대장의 속도는 장난아니였지만, 아무래도 거리가 거리인지라 시간이 꽤 걸려버렸다.
늑대를 본 아이들이 놀란 표정을 했고, 하늘이는 상당히 놀란 듯 경악한 얼굴이였다.
"아, 소개할게. 호은산 늑대무리의 대장이야. 나는 편하게 대장이라고 부르고 있어."
대장의 등에서 내린 뒤 목부근을 쓰다듬어주고 돌려보내려 했는데. 근처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했다.
"이게 뭐야. 엄청 심하잖아."
전신이 엉망진창에 안 다친곳을 찾는게 편할 정도인 마루는 고통을 참으면서도 웃어보였고 곧이어 은호가 위험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은호...님이 위험해? 이 지역의 토지신같은 존재가 위험할 정도라니 무슨 일이있었던거야?" -
134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8:55:39사실.. 현우는 200일 극장판 참가를 못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몰라. 나중에 하늘이에게 들었다는 걸로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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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56:44>>134 일단 설정상 호은골의 모두가 만났다는 설정이니까요. 전혀 이상할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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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겨울 (29006E+60) 2016. 9. 16. 오후 8:56:59" ...와보니까 누구는 늑대를 타고 있고 누구는 쓰러져서는 각혈하고 있고 아주 장관이다. 하아. "
나는 지금 이 상황을 보면서 손바닥으로 이마를 짚고는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아침에 이게 무슨 일이냐.
아침인 탓에 상쾌하지만은 못해서 속으로 궁시렁대다가 크로스백을 열고는 크고 작은 반창고와 소독용 알코올을 꺼내고는 마루 앞으로 가서 쭈그려앉았다. 이래봬도 이런 것들은 잘 챙기고 다니니까.
" 야, 마루였지? 솔직히 툭까놓자면 그 때 그 일 때문에 안 좋은 감정도 있기는 있지만...그냥 그런 건 미운 정이라 친다. 반성한 것도 같고. 이런, 가까이서 보니까 분장이 아니네. 뭐, 가만히 냅두면 죽어버릴 것 같고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이쪽에서 되게 난감해지니까 치료해주지 못할 것도 없지.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거기 큰 상처 가까이 내놔. 일단 치료부터 하면서 은호며 뭐며 무슨 일인지 설명해줘. "
나는 새침한 투로 말하면서 알코올의 뚜껑을 열었다. 정말로 이대로 냅두면 쓰러지거나 심하면 죽을 것도 같아서 말이다. 일단은 치료부터 해주고 봐야지. 그나저나 정말로 무슨 일인 걸까. 아침에 별 일이 다 일어나네. -
137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8:58:08>>136 아아 레스 잘못 읽었다아아 8ㅁ8 쭈그려앉았다는 말은 취소합니다...!!(쪽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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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8:58:39역시 겨울이는 츤데레였어. 아무튼, 다음 진행 레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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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9:06:20아무래도 과거의 해피랜드 사건 때문이지 랑은 그녀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대체적으로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겨울이의 경우에는 투덜거리면서도, 크로스백 속에서 반창고와 소독용 알콜을 꺼내들면서 그녀를 치료해주기 시작했다. 조금 쓰린지, 마루는 소독약이 닿을때마다 움찔, 움찔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들려오는 모두의 공통 의견. 그것은 바로 무슨 일이 일어났냐였다. 그리고 그것은 하늘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하늘 역시 툴툴거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이야기를 했다. 지원이와 유미는 바로 옆에서 그런 마루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면서 계속해서 부축했다.
잠시 모두를 바라보던 마루는 살며시 입을 열어 모두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조금씩 숨을 골라서 그런지, 그녀의 거친 호흡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일단 고맙습니다. 모두들. 일단 시간이 얼마 없으니 짧게 설명할게요. 여기서 재앙의 여우인 적호가... 적호가 나타났어요. 이대로 적호를 내버려두면 이곳에 아주 큰 재앙이 일어날거에요. 그러니까, 어서 막아야만 해요. 은호님이 어떻게든 막고 있지만 은호님도 더 이상 오래 버티진 못할거에요. 이대로는..진짜로 은호님이..쿨럭...쿨럭..!"
정말로 부상이 심한지, 마루는 다시 한번 입에서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그 피는 정말로 선명한 붉은빛을 띠면서 땅에 그 자국을 남기고 있었다. 한편, 그녀는 어떻게든 비틀거리면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치면.. 반드시 적호를 막을 수 있을거에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여러분.. 부탁이에요. 저는 믿기 힘들지 몰라도, 이대로는 호은골이.. 호은골이.. 하아..."
다시 거칠게 숨을 내쉬면서 그녀는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서쪽 숲 안쪽에 있는 호수로 향하기 위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늘은 잠시 아무런 말도 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뭔진 모르겠지만, 진짜로 이게 뭔진 모르겠지만..아니, 애초에 어쩌다가 우리 마을이 판타지가 된건진 모르겠지만.... 어쩔꺼야? 나는... 갈 생각이야. 딱히..저 마루에게는 좋은 감정은 없지만..그...은호님...은여우 은호님에게는 빚도 있고... 아..! 진짜! 호은골이 위험하다니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안 갈 순 없어! 남은 이들은 어쩔꺼야. 좋을대로 결정해. 나는 아무래도 좋으니까. 정말.."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140 예온 (22779E+61) 2016. 9. 16. 오후 9:12:50선연한 피.
피에 인상을 조금 찌푸리면서 한발짝 물러납니다. 아무래도 가면 왠지 그렇지만 피가 난무하더라고 호은골을 지켜주신다는 은호님이 많이 다쳐도 이리 물러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으윽...안색이 창백해진 게 눈에 잘 띌 것입니다...안됩니다. 안색을 최대한 갈무리하고는
"가기는 가야 할 것 같아요."
재앙이 일어나면 안 되는데.. 란 생각이 강했습니다. 다른 이들을 따라갑니다. -
141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9:17:00"솔직히 나라는 사람부터가 판타지인 듯한 느낌이지만 말이지."
호은골이 갑자기 판타지가 되어버렸다는 하늘이의 말에 살짝 태클을 걸고 말한다.
"적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호은골에 피해를 끼치려 한다면. 용서 못하지."
손을 살짝 풀어주며 말한다.
"일단 마루씨는 산군에게 보내자. 산군도 은호님과 관련이 있으니까. 초자연적인 존재는 초자연적인 존재에게 맡기는 편이 좋겠지."
대장의 등에 마루씨를 태우고 대장을 동굴로 보내려한다. -
142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9:18:16윽! 예온이에게는 뭔가 많이 미안한 기분이네요. 그리고..현우의 말을...부정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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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9:19:15"적호?"
은호 백호 적호.. 무슨 파워레인저인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한 랑은 어쨌든 호은골에 또 재앙이 인다는 말에 미간을 찌푸렸다.
마루를 믿는것보다 더 큰일이 생긴것이다. 속이는거라면 속아주지 뭐. 호은골이 걸려있다는데...
"재앙이 일어나느니 싸워보는게 낫지."
주먹을 꽉 쥐며 그렇게 말하곤 한마디를 더 덧붙었다.
"어딘데?"
여전히 반말은 유지중이었다. -
144 겨울 (29006E+60) 2016. 9. 16. 오후 9:20:40나는 크거나 심해보이는 상처들을 우선적으로 고르면서 마루의 치료를 해주었고 드디어 마쳤다.
그렇게 마루의 간단하지만 핵심은 알겠는 설명도 들었고 잠시 후 하늘이 형의 말도 들려왔다. 가느냐, 마느냐인가. 뭐, 별로 크게 고민해볼 것도 없는 사안이다.
" 뭐, 나도 딱히 할 짓도 없고 형이 말한대로 그 은호한테 빚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가는 게 낫겠지. 무슨 큰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눈앞에서 외면해버리는 건 인성터진 짓이기도 하고. 그나저나 아, 진짜 가벼워질 기미라고는 1도 안 보이네, 이 분위기. 누가 여기서 몸개그라도 한 번 펼쳐주면 헛웃음이라도 나올 것 같은데. "
피식하고 웃으면서 다소 농담조로 마지막 두마디를 태평히 말했다. 뭐, 눈치없어보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한소리라도 듣는다 한다면 뭐 까짓 것 듣지 뭐. 나는 마음속으로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
145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9:21:27그럼 다 올라온 것 같으니까 바로 다음 진행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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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9:28:46"아니요. 괜찮아요. 저도 가도록 할게요. 제가 안가면, 은호님을 누가 보필하겠어요. 하아. 하아."
현우가 늑대의 등 뒤에 태우려고 했지만 마루는 그것을 거부하고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는 서쪽 숲 안쪽에 있는 호숫가 안쪽이라고 말을 하고서 지원이와 유미의 부춤을 받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대체적으로 의견은 모두가 도와주겠다는 입장이었다. 피를 보고서, 인상을 찌뿌리는 예온이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하늘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모두에게 말했다.
"...예온이가 조금 걸리기는 하는데, 뭐 간다고 한다면 말리진 않을게. 나도 더 이상 혼자서 다 할 생각은 없으니까. 그리고 현우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리고 랑이는 가장 어리니까, 조심하도록 하고. 그럼 가자. 모두."
말을 끝낸 하늘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루의 뒤를 따라서 아이들은 전부 서쪽 숲 안쪽의 호숫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서쪽 숲 안쪽의 호숫가. 그곳은 분명히, 평화로운 장소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살벌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유모를 섬뜩함이 그곳에 남아있었고, 주변의 나무가 대다수 상처입거나 쓰러져있었고, 푸른 호수는 붉은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알수 없는 이변. 그 이변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하늘은 물론이고 지원이와 유미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마루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은호를 찾기 시작했다.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바라보다가, 그녀는 어느 한 곳을 바라보면서 비틀거리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근처에 있는 구석 풀숲 속. 은호는 그곳에 쓰러져있었다.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된채로, 그녀는 여우의 모습으로 힘없이 쓰러져있었고 겨우겨우 숨만 쉬고 있는 것 같았다.
"은호님..! 은호님..! 괜찮으신가요?!"
"백호인가.. 그리고..너희들...하아..."
천천히 고개를 든 은호는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미 한번은 만났던 사이. 반갑게 인사라도 나눌법하건만, 은호는 매서운 표정을 지으며 모두에게 화를 내듯이 말을 했다.
"여기가 어디라고 온 것이냐. 어서, 어서 물럿거라!"
"자, 잠깐만. 우리도 딱히 오고 싶어서 온건...마루 씨가 도와달라고 해서..."
"지금은 그런게 중요하지 않느리라! 어서, 어서 여기서 도망쳐라! 늦기 전에 빨리 도망치란 말이다!!"
하늘이 여기로 온 이유를 설명하려고 했지만 은호는 정말로 다급한 목소리로 빨리 이곳에서 도망치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 목소리 역시 상당히 다급해보였다. 마치 뭔가가 일어날것만 같은 다급함이 그곳에 남아있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147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9:35:17"도.. 도망치라니?"
도망치라고? 도와주러 왔는데. 모두가 목소리를 듣고 아침 일찍 도와주러 왔는데 반기는 기색 없이 도망치라 명령하는 은호에 모습에 나도 모르게 뒤로 한걸음 뺐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것보다 이제와서 도망쳐도 늦을거라는 생각이.
둘 다 상처 투성이다. 랑은 여우에게 다가갔다.
"뭔데요 대체?" -
148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9:35:59으아아... 하늘주. 한 두 턴? 세턴? 정도는 못할 것 같아요. 곱등이가 갑자기 세마리나 나타나서.. 튀어오르고 있네요.. 어쩌지... 이..일단 처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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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9:36:12"이상해.. 이상해.."
숲이 울고있다. 비유이면서 동시에 진짜이기도 하다. 근처에 동물들의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루씨가 타는걸 거부하고 난 뒤 먼저 돌아가라고 한 대장이 아까부터 나를 끌고 가려한다. 어지간한 것엔 공포를 느끼지않는 대장의 눈에 명확한 공포가 깃들어있는게 보인다.
"대장, 먼저 돌아가. 여기가 위험한거지? 당장 가서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아 산군에게 가줘. 이 산은 산군의 영역이지만, 동굴을 이 산중에서도 특별한 장소니까 그 곳은 괜찮을 거야."
끝까지 나를 끌고가려는 대장의 목덜미를 쓰다듬어 안심시켜준 뒤 먼저 보낸다. 그리고 우리에게 물러나라한 은호님께 말을 건다.
"은호님, 안 괜찮아보이시네요. 도와드릴게요."
은호님을 부축하려 다가간다. -
150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9:37:29고, 곱등이라고요?! 알겠습니다. 일단 예온주는 잠시 빠지는걸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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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9:39:22자. 그럼 이제 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9시 45분이 되면 다음 진행 레스로 가겠습니다. 사실 얼마 안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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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겨울 (29006E+60) 2016. 9. 16. 오후 9:43:06" ...아니, 잠깐만. 타임타임. 애초에 무슨 일인데? 넌 왜 다쳐있고? 아니, 별로 걱정하는 건 아니지만...아, 그런 건 아무래도 좋잖아! 다짜고짜 어떻게 도망을 치라는 거냐고! 너는 어쩌고? "
이곳의 경관은 그야말로 공포영화에나 어울릴 법한 경관이어서 사람에게 소름을 끼치기 딱 좋은 느낌이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라는 말에는 나도 포함한다.
뭐, 그런 건 아무렴 어때...! 갑자기 도망을 치라니. 아니, 물론 은호를 믿고 있지 않고 있는 건 아니지만 다짜고짜 그런 식으로 말하면 잘 모르겠단 말이야! 최소 짧은 설명 정도는 해주라고.
" 아이씨, 설명 정도는 해주라고. 죽어도 영문은 알고 죽게. 물론 죽기는 싫지만...아무튼! 멋진 척 희생정신 보이려고 하지말고 같이 가든지 하자고 일단은! 외면하는 거 자체를 싫어하니까...다른 의미는 1도 없다! 어...일단 일어날 수 있어? "
은호한테로 다가가서 부축해주려고 했다. 물론 힘이 그렇게 강하지는 못하지만 급할 때는 자신의 한계를 초월한다고 했나? 전에 아이를 구하려고 동물원의 쇠창살을 구부린 엄마라는 기사도 본 것 같고. -
153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9:48:49으어아아 인터넷이 어째 느리다...내 폰의 문제인 건가...(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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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9:56:55"어리석은 인간들이군요. 돌아가라고 해도 돌아가질 않으시고 말이죠. 그렇게 종국의 운명을 맞이하고 싶으신겁니까?"
이내 들려오는 말은 무뚝뚝한 느낌의 남성의 목소리였다. 이 목소리 역시, 아이들의 머릿속에 울러퍼지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울러퍼지는 그 목소리에 하늘은 가장 먼저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거기에 있는건 온 몸이 새파랗게 빛나고 있는 푸른색 여우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온 몸이 정말로 붉게, 붉게 물들어있는 여우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발견하고서 마루는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은호 역시 눈빛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적호, 그리고 청호..."
"인간들이 여기까지 오다니. 겁을 상실했구나. 하지만 뭐 좋다. 어차피 찾으러갈 생각이었으니까. 환영한다. 인간들아. 나는 '재앙의 여우' 적호. 그리고 여기에 있는건 나의 오른팔인 '청호'라고 한다."
"......"
적호의 목소리는 듣는것만으로도 공포에 빠지게 될 정도로 무시무시하면서도 으슥한 목소리였다. 여우들이 사용하는 신통술을 사용해서 공포심을 자극이라도 하는걸까? 왠만해서는 무서운 티를 내지 않는 하늘조차도 그 앞에서 살며시 떨기 시작했다.
마주보는것조차도 무시무시한 분위기. 그 분위기 속에서 유미는 지원이의 뒤로 숨었다. 그리고 지원은 그런 유미를 보호해주려고 애쓰기 시작했다.
"무, 무서워요. 지원 오빠."
"괘,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지켜줄테니까."
"어서 도망쳐라!! 학생들이여!!"
이어 모두가 일으켜세워주려고 한 은호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빠르게 여우의 모습으로 돌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청호의 구슬이 반짝이기 시작했고 은호는 힘없이 근처 나무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근처에 있는 나무에 제대로 충돌했다.
그야말로 힘 없이 당하는 모습. 그것은 곧 모두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은호. 그녀는 호은 학교 아이들에게도 몇번이나 자신의 힘을 보여준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힘없이 당하고만 있었다.
"뭐, 뭐야..! 대체! 무슨 색색이 여우야! 색칠놀이 하는거냐고!"
"인간 남자가 재잘재잘 시끄럽군. 우선 너부터다."
적호의 눈이 붉게 빛났고, 갑자기 하늘은 엄청나게 괴로운지 크게 비명소리른 내지르기 시작했다. 그 비명소리는 점점 더 커져가기 시작했고 이내 그의 몸 속에서 투명한 구슬 같은것이 튀어나왔다.
"뭐, 뭐야?! 하늘이 형! 괜찮아?!"
"하늘이 오빠!!"
"...저...저건...!"
"적호...!! 무슨 짓을 하려는거냐!! 네 녀석!!"
"이렇게 할 생각이다."
은호의 외침을 가볍게 무시하면서, 적호는 다시 한번 자신의 눈을 붉은 빛으로 빛냈다. 그러자 하늘의 속에서 나온 그 구슬으 힘없이 펑 터져버렸고, 하늘은 힘 없이 털썩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렸다. 마치 죽은것처럼... 하늘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은호는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아주 큰 목소리로 다시 한번 외쳤다.
"모두들!! 도망쳐라!! 지금 당장...!"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155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10:04:37"뭐.. 뭐야."
은호가 손쉽게 당한다. 하늘형이.. 죽었다. 죽지 않았다고 해도 의식을 잃었다.
랑은 잠깐, 1초도 안되는 시간동안 머리를 굴렸다. 손과 발이 움직이지도 않았다. 눈짓만으로도 하늘형은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
반대로 말하자면 적호는 눈이 없으면 힘을 못쓰지 않을까? 그리고 청호는 구슬.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왼손으론 바닥을 손으로 잡아 뭉쳐 손에 흙이든 모래든 자갈이든 한주먹 쥐었다.
오른손으론 단단하고 뾰족해보이는 돌을 하나 집었다. 그리고 곧바로 오른손의 돌을 힘차게 구슬을 향해 던졌고, 왼손에 쥔 흙이든 모래든 자갈이든 하는것을 적호의 눈을 겨냥해서 뿌리듯이 던졌다.
그리고 곧바로 적호에게 빠르게 달려가 주먹질을 하려 한다.
솔직히 먹힐진 모르겠다. 이 모든게 눈짓 한번에 차단당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짜증난단 말이다. 왜 항상 당하는건 하늘형인가. -
156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06:42아. 그리고 여러분들. 레스를 쓴 후에 다이스를 굴러주세요. 다이스는 .dice 1 2. = 2 입니다. 뭐인지는 비밀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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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10:08:54.dice 1 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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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10:09:32드...드디어 다 죽였어! 다 죽였어요!(와아아아!)
한마리는 바퀴벌레 약으로. 한마리는.. 동생에겐 미안하지만 동생의 신발로 내리쳤고 한마리는 지졌습니ㄷ..
동생:내...내 신발에 곱등이 묻었어ㅠㅠㅠㅠ
예온주: 그럼 내 블링블링 신상품 신발로 하리? -
159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10:27수고하셨습니다! 예온주! 전쟁에서 승리한거 축하드려요! 8ㅅ8 그리고 랑이는 2가 나왔나요? 흐음.(의미심장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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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10:12:04>>159 하늘주랑 같은거입니다! (알죠? 라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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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10:13:26은호를 도우려고 한 순간 나타난 두마리의 여우. 색깔에 따라 적호와 청호라 소개한 두마리를 처음 본 순간 든 생각은 익숙하다였다.
정확히는 익숙한 위압감이라고 해야겠지.
'아... 그렇구나. 이거 그 때다.'
산군과 처음 만났을 때... 그 때도 이런 위압감을 느꼈다... 하지만
'위험한 정도로 치면 지금이 훨씬 위험해.'
산군의 위압감은 그저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배척의 의미가 강했고, 이 둘의 위압감은...
'죽을 거야... 함부로 다가가면 죽을거야... 대장이 그렇게 두려워한 이유가 납득이 가.. 이런 존재가 상대라면 당연히 그렇겠지. 무사히 도망쳤으려나... 산군은 괜찮을까?'
여러가지 의미 없는 생각을 하는 도중 은호가 날아가 근처의 나무에 충돌했고, 잠시 후 하늘이에게 무슨 짓을 한건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곧이어 하늘이의 몸에서 투명한 구슬이 나오다니 터져버렸다. 그와 동시에 하늘이가 쓰러져버렸고
"하늘아!!!!"
그 순간 격한 분노를 느끼고 뛰쳐나가려했다.
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왜? 설마... 생존본능이라는 녀석인가...'
앞으로 나아가려해도 움직이지 않는다. 어떡하지... 도망쳐야하나... 하늘이랑 아이들을 두고 갈 수 없는데...
'젠장... 외통수네.'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은호의 근처로가 앞을 가로막고 선다.
"은호님, 외통수네요. 일단 한 번정도 벽이 되어드릴테니.. 도망쳐주세요. 그리고 살아남아서 저것들 뒷통수쳐버리세요." -
162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10:13:51일단 이번턴까지는(다음 턴이 있을지나 모르겠지만요..) 관전해야겠네요. 사후처리가 있는지라..(덤으로 집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곱등이! 네놈은 나와의 전쟁에서 졌다! 당연하지! 나는 도망가는 쥐 꼬리를 밟아 잡은 적도 있으니까. -
163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14:13아. 현우주도 다이스 1 2로 굴러주세요.
그리고 랑주. 저는 해당이 아니랍니다. 후후후후... -
164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10:14:33하늘주는 말했다. 현우는 인연끊기에서 산군의 힘으로 어찌어찌 무사하다고. 그러니 나는 다이스 안굴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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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10:14:45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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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10:16:15여러분은 친화력짱짱 민첩드루가 쪼렙이라 보스몹 앞에 쫀 모습을 보고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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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10:16:37.dice 1 2. = 2
다이스 식이 이거 맞나. -
168 겨울 (29006E+60) 2016. 9. 16. 오후 10:17:13" ...하. 그래서 어쩌라고? 무슨 영화라도 찍게? 웃기지도 않네. "
적호의 말에 어이없다는 표정과 말투로 시비하듯이 말했다. 뭔가 좀 두려운 게 없는 것도 아니기는 하지만...1 정도는 있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기에 눌려서는 안 될 것 같잖아.
잠시 후 하늘이 형이 죽은 것처럼 쓰러져버렸고 나는 그 모습을 보고 동요하였다. 이내 울려퍼지는 은호의 목소리-도망쳐라. 나는 긴장 탓에 침을 한 번 삼키고는 치밀어올라오는 분노와 짜증을 억누르며 다른 애들에게 외쳤다.
" 야! 빨리 도망가! 너희들이 어떻게 되든 내 알 바는 아니지만...일단 도망부터 가라고! 지금 이 상황 되게 위험해보이니까...! "
그렇게 외치고는 나는 비교적 큰 돌맹이를 집어들고는 적호에게로 던졌다. 전면전은 좀 많이 어려워보이니 일단 악을 올리고 생각해야지.
...뭔가 잘못된 선택 같지만서도. 아, 그냥 될대로 되라지. -
169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10:18:19>>163 이왕이면 좋은쪽으로.. (싸바싸바(주머니에 팝콘 꽃아주기(얼떨결에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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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19:59앗 다이스인가요...!
.dice 1 2. = 1 -
171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21:57그럼 다 된거 맞죠? 자. 지금부터 다음 레스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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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29:14하늘이 쓰러졌다. 그리고 그 모습은 모두에게 충격인듯 했다. 랑은 적호를 향해서 빠르게 뛰어가기 시작했고, 겨울이는 큰 돌맹이를 집어들고 적호에게로 던졌다. 그리고 현우는 은호의 근처로 다가가서는 몸으로 막기 시작했다.
한편 적호를 향해서 날아가던 돌멩이를 바라보던 청호는 곧 자신의 구슬을 빛내면서 돌멩이를 힘없이 박살내버렸고, 적호를 향해서 돌진하던 랑이를 강한 입으로 땅에 억누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지원이와 유미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 했으며 마루는 크게 당황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겁에 떨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적호는 크게 비웃듯이 입을 열었다.
"하하하하하하!! 그래봐야 인간들이 몇명 모인다고 뭐가 달라진단 말이냐."
"네 녀석! 네 녀석! 적호오오오오!!"
"은호. 너는 말했는가. 인간은 인연이 있기에 아름답다고.. 그렇다면 여기서 그 인연을 모두 끊어, 인간이 추하게 만들어주마. 그렇다면 너도 너의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게 되겠지."
씨익 웃으면서 적호는 다시 한번 눈을 붉게 반짝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은호도 자신의 구슬을 하얀빛으로 반짝였다. 그리고 랑이와 현우의 몸 주변에 뭔가 투명한 막이 쳐졌다. 하지만 힘이 부족했는지 모두에게 막을 치지는 못했고, 겨울이와 지원이, 유미의 몸에서도 투명한 구슬이 튀어나왔고 일제히 펑펑펑 터져버렸다. 무사한 것은 오로지 랑과 현우 둘 뿐이었다.
"......아...아아아..으..은호님."
"칫...내 힘이..부족했나...! 큭...!! 이렇게 된 이상..!"
이어 은호는 이를 꽉 악물고서 자신의 구슬을 반짝이기 시작했고, 마루와 함께 어디론가로 휙 사라져버렸다. 그 모습은 마치 뒤로 안 보고 도망치는 모습 그 자체였다. 이내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적호는 보기 좋다는듯이 크게 비웃기 시작했다.
"크크크큭..하하하하하하! 결국 도망치는거냐. 은호여. 그래. 네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부터 이 호은골에 재앙을 뿌리도록 하마. 하지만, 그 전에 잠시 즐기는것도 좋겠지."
"적호님. 은호가 설치한 막은 아직 뚫리지 않습니다만..어쩌겠습니까?"
"까짓거 인간 몇명 내버려둔다고 달라지는건 없다. 무시하도록 하지. 그럼..운이 좋은 인간들아. 지금부터 너희들의 소중한것이 하나둘씩 찢어지는걸 지켜보도록 해라. 크크큭..하하하하하하!!"
이내 적호와 청호의 주변으로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둘의 모습은 순식간에 어디론가로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그곳에는 불길한 느낌만이 감돌기 시작했다. 서 있는건 오로지 둘 뿐이었다.
그리고.. 뭔가 모를 불길한 느낌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 것일까...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다이스는 1이 잃는다고 2가 지킨다 였습니다. 즉 겨울주는 인연을 잃어가는 것으로 쓰면 되겠고, 예온주는 다이스를 돌리고서 그에 맞게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
173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33:57어어 설마 하늘이처럼 쓰러져버리는 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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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35:47>>173 맞습니다.(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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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10:37:06.dice 1 2. = 2
이게 맞는 거던가요.. -
176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38:11예온이도 살았다!! 겨울이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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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랑 (05943E+62) 2016. 9. 16. 오후 10:41:42"윽.."
달려가던 중 커다란 힘에 몸이 짓눌리는걸 느꼈다. 그리고 곧바로 땅바닥에 쾅 하고 엎드렸다. 일단 바닥에 엎드리는게 가장 충격을 분산하기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몸 주변에 막이 쳐지고, 이내 주변 사람들의 몸에서 구슬이 나와 펑펑 터지는걸 보며 랑은 손을 뻗었다. 당장이라도 잡아서 넣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럴수가 없다.
왜 다들..
"...."
죽여버리고싶다. 저 증오스러운 여우를 죽여버리고싶다.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비웃는 여우에게 넌 고작해야 여우일 뿐이라며 밟아주고싶다. 인간의 삶에 개입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난 꼼짝도 할수 없다. 느껴지는 무력함에 랑은 주먹으로 바닥을 세게 찍었다. 살짝 까여 피가 조금 나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리곤 천천히 일어났다.
"뭘 어쩌라는건데. 망할자식아."
혹시 듣고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랑은 허공을 보며 말했다. -
178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46:00다행히도 랑이는 담배 피는 시절로 돌아가지는 않았네요. 아. 이후에도 오시는 분들은 다 다이스를 돌리게 할거에요. 연인을 지켜냈는지, 잃었는지 말이죠.
-
179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10:46:33모든 여우가 사라지가 자리에 주저앉는다. 그리고 빨간녀석이 한말을 조금씩 되새겨본다.
'녀석이 아무런 의미없이 인연이라는 말을 꺼낼리 없어. 그리고 모두 끊어버린다고 했고... 그렇다는건... 아마 녀석이 하늘이와 다른 아이들에게서 뽑아낸 그 구슬이 우리와의 인연이겠지..'
"젠장할... 아무것도 못 했어.."
아마... 정신을 차린 모두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모두가 아니겠지..
"그나마 다행인건... 나말고 두 사람이 무사하다는거랑... 혜연이가 여기에 없다는 사실이겠지..."
은호님이 쳐준 막으로 보호받고 있는 랑이와 예온을 보고 숨을 내쉰 뒤 나와의 인연을 전부 부정하는 혜연이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하하.. 실제로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아마 난 여기서 꺾여버릴거야."
적당히 정리를 마치고 대책을 생각해본다.
"아마, 산의 친구들의 도움은 포기하는게 좋겠지.."
그 대장이 두려움에 져버렸다. 다른 동물들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으리라.
이 정도로 강력한 존재라면 산군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없으리라.
결국 한낱 인간에 불과한 나는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렇게 납득할까 보냐."
이빨을 뿌득 소리가 날 도로 갈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내 친구들은 건든 대가는 톡톡히 치르게 해주겠어. 방금 전과 같은 굴욕은 더 이상 당하지 않아."
강하게 결의하고 랑과 예온이에게 다가가 녀석들의 언동에서 추리해낸 내용을 전해준다. -
180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10:46:38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몸이 굳어있었습니다. 하늘 형이 쓰러지고, 구슬이 터져버리는 걸 보았는데. 자신에게는 막이 쳐져 무언가로부터 보호되는 듯한 그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게 쓰러지지 않는 이유겠죠.
"뭔가 잘못되었어요."
나 같은 것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이런 막을 씌워주는게 더 낫지 않았나요..? 적호는 사라졌습니다. 재앙이 닥칠지도 모릅니다. 막아야 하는데 손이 떨려 움직이지 않습니다. 호은골을 그대로 둘 순 없었던 걸까요. 적호는 어째서.. -
181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49:18아무런 성과도 없이 터져버리는 돌맹이와 청호인가 뭔가 하는 여우의 입에 인해 억눌러지는 강랑, 그리고 여전히 미동도 하고 있지 않는 하늘이 형.
그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도대체 어째야할지 전혀 감을 못잡고 동요를 계속하고 있었다.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데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한심하기만 한 스스로를 향한 한탄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순간에, 적호가 -
182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49:55으어아아아아아 중도작성 죽어라아아아 8ㅁ8(분노
>>181은 무시해주세요...!(쪽팔림 -
183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10:49:58>>181
겨울주는 모바일이군... -
184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50:19네. 네. 겨울주 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어차피 다음이 마지막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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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0:50:51게다가 다 쓴 게 날아가버려서 다시 쓰고 있는 겁니다...큭(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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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현우 (26528E+61) 2016. 9. 16. 오후 10:51:17진짜 혜연이가 여기있어서 1번 걸렸다면 현우는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되든 100% 리타이어라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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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겨울 (29006E+60) 2016. 9. 16. 오후 10:53:43아무런 성과도 없이 터져버리는 돌맹이와 청호인가 뭔가 하는 여우의 입에 인해 억눌러지는 강랑, 그리고 여전히 미동도 하고 있지 않는 하늘이 형.
그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도대체 어째야할지 전혀 감을 못잡고 동요를 계속하고 있었다.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데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한심하기만 한 스스로를 향한 한탄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순간에, 적호가 눈을 불게 반짝였고 나는 말로는 전부를 설명하기 힘든 찢어지는 고통에 휩싸였다. 비명을 내지르지 않는다고 하면 이상하게 여겨질만한 그러한 고통 말이다. 아프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런 생각도 나지를 않았다.
나는 고통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는 듯한 기분을 받다가 그대로 힘없이 쓰러져버렸다. -
188 이벤트-진행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0:56:44그럼 다음 레스를 남기면 되겠죠. 사실상 다음 레스는 반응레스가 필요없는 레스입니다! 마지막이거든요!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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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이벤트-마무리 ◆yvn/.HIFck (96788E+53) 2016. 9. 16. 오후 11:03:33그야말로 압도적인 힘의 차이. 호은골에 재앙을 내리겠다는 적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적호 하나만으로도 부족한 이 판국에 그의 옆에는 청호라는 파란 여우도 자리 잡고 있었다.
정말로 분한지 현우는 이를 빠드득 갈기 시작했고, 랑이는 허공을 바라보면서 크게 저주하듯이 이야기했고, 예온이는 손을 떨기 시작했다. 아무도, 아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하늘이와 겨울이, 지원이와 유미가 천천히 눈을 떴다. 하지만..그들의 모습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지, 지원이 오빠. 왜 이렇게 달라붙어있는거에요!"
"누, 누가 할 소리야! 너야말로 떨어져. 뭐야.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왜 그리 달라붙어있어?!"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지원이와 유미의 모습이었다. 서로를 잊어버린것 같진 않지만 그것은 연인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바로 하늘이의 변화였다. 하늘이의 모습은, 어쩌면 현우는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뭔가 조금 무거운것을 짊어진듯한 표정과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지원은 왜 그러냐는 식으로 하늘이에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하늘은 정말로 짥막하게 대답했다.
"....그런거 너에게 알려줄 이유 없잖아. 신경 꺼. 최고 연장자의 일에 후배가 끼어들어서 뭐하려는거야."
마치 일전에, 자신에 대해서 파고드는것을 강력하게 거부하는듯한 모습. 그 모습을 하늘은 보여주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들이 그들에게 일어난건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이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ㅡ아니, 대체 당신은 누구인데 나에게 그렇게 친한척 구는거요?
ㅡ허참. 내가 할 소리야. 왜 나하고 당신이 찍은 사진이 여기에 있어?
ㅡ그냥 부부로서 살아주니까 아주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하는구만!! 이 양반이.
호은골에서의 사람들은 인연을 잃어가고 있었다. 다름 아닌...적호의 손아귀에 의해서 하나둘씩 소중한 인연을 잃어가고 있었다. 호은골에 내려진 재앙은, 지금 막 그 시작을 울리면서 불길한 붉은 빛으로 감싸이고 있었다.
//이걸로 1차 진행은 마무리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
190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10:39이벤트가 끝나자마자 다들 쌩 하고 사라져버린거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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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10:56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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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11:49엎드려 절받기 하는 기분이다! 물론 농담이고 겨울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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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13:48겨울이는 호은골 토박이인데다가 어렸을 때 같이 지낸 소꿉친구 일동에 의해 약간의 성격의 변화가 있었던 것이기에...역시 어렸을 적의 성격으로 돌아가야겠네요.
뭐지 그, 어둡고 사람을 대하는 걸 대놓고 꺼려하고 막말하고 묘하게 자존심은 센 성격으로...(왠지 모르게 죄책감 -
194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14:55뭐, 아주 잠깐동안의 변화이니까요. 음. 그리고 2부작은 내일 오후 3시에 하는걸로 하겠습니다! 이후는 마음대로 극장판 설정으로 일상 돌리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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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11:15:43다들 수고하셨어요! 아 왜이리 배고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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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16:35>>192 아 그게 딴 짓을 좀 하다가 뒤늦게 마지막 레스를 본 거여서...(먼산
>>194 2부 진행 이후부터 가능한 건가요? -
197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17:51>>196 아니요. 지금부터라는겁니다. 2부 진행 이후부터라니요. 일상 봉인을 할 순 없다구요!(눈물)
>>195 예온주도 수고하셨습니다! -
198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19:48>>197 아하 제가 말씀을 잘못 이해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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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20:20>>195 저도 어째 야식이 땡깁니다...(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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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11:22:10>>199 사실 배가 조금 고픈데 야식같은건 제가 혼자 먹기엔 지나치게 많더라고요.. 나도 쪽갈비같은 거나 닭발이나 보쌈이나 족발이나 먹고싶은데 너무 많네요
사실 그것보다 그런 거 먹으면 밤에 뭐 먹지 말랬는데 먹었다고 혼나서... -
20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23:06>>199-200 모두의 그런 글을 보면 저도 자연스럽게 야식이 땡긴다구요. 하, 하지만 돈 아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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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23:58역시 야식은 치킨...치킨이 고프도다...(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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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25:31어 잠깐만 생각해보니까 인연을 확 지워버리는 거라면 심할 경우 아예 남을 기억조차도 못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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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28:18>>203 정말로 심각하게 잃어버렸다고 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상대가 누구인지 정도는 알고 있는 수준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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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11:29:34예온주는 사실 식단같은 거 강도높게 잘 짜서 먹는 방향으로도 추천을 받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거라서. 어느정도 타협안을 봤었죠.
사실 지금 야식 먹으면 백퍼 의사선생님께 혼납니다. 일주일-한달쯤에 한번쯤이면 괜찮지만 어제 치킨을 이미 먹었었거든요! -
206 겨울주 (29006E+60) 2016. 9. 16. 오후 11:33:43>>204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205 어제 치킨을 드셨다니...! 저...저도 먹고 싶...(군침(지갑을 본다(눈물 -
207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38:22>>205 저...저도 먹고 싶...(군침2222(지갑을 본다2222(....어라. 살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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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11:39:51>>207 질러라.. 질러.. (지름신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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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44:42>>208 시, 싫어! 안 지를거에요! 돈 아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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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후 11:44:59하하하 다들 지르고 월말까지 쪼달리는 겁니다!(본인은 부추기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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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후 11:49:51ㅋㅋㅋㅋㅋㅋㅋ 지름신들이 왜 이렇게 많은거에요! 자! 여러분 일상 돌려요! 저는 이벤트를 진행해서 조금 쉴 생각입니다만..여러분들은 돌릴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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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랑주 (05943E+62) 2016. 9. 16. 오후 11:53:49(1시에 가야한다) (1시간 일상? 절래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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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전 12:03:35음. 랑주는 곧 가야하는 입장인건가요? 그렇다면 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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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예온 (12492E+53) 2016. 9. 17. 오전 12:12:26돌리고는 싶지만 벌써 열두시가 넘었네요. 저녁의 나른함보다는 좀 낫긴 하지만 피곤은... 어쩔 수 없네요.
다들 미리지만 안녕히 주무세요.. -
215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전 12:15:07그렇군요. 예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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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전 12:27:01음. 모두들 다 주무시는걸까요? 아무튼 2차 진행은 오후 3시에 있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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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태양주 (84566E+47) 2016. 9. 17. 오전 12:46:06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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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랑주 (55649E+55) 2016. 9. 17. 오전 12:50:06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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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태양주 (84566E+47) 2016. 9. 17. 오전 12:53:27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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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전 12:59:08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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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태양주 (84566E+47) 2016. 9. 17. 오전 12:59:49하늘주도 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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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전 1:10:46참치가 아주 살짝 느려지기도 하네요. 크으..!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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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전 11:07:13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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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전 11:37:55오늘 있을 2차 진행은 오후3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안 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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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지영주 (37118E+56) 2016. 9. 17. 오후 12:27:43느아아아... 참여하려했는데 저버리고 말았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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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지영주 (37118E+56) 2016. 9. 17. 오후 12:28:16>>225 ... 아니 저버리고가 아니라 자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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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2:29:18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음. 지영주. 혹시 다이스 1 2로 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오후 3시 2차 진행에 참가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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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2:33:08일단 하늘주는 점심을 좀 먹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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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2:59:45점심 다 먹고서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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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주연주 (21729E+52) 2016. 9. 17. 오후 1:09:49(부들부들 (공포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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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지영주 (37118E+56) 2016. 9. 17. 오후 1:12:02.dice 1 2. = 2
...? -
232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19:15주연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지영주는.. 축하합니다. 지영이는 인연을 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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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1:37:06으어어어 덕혜옹주 보고 왔습니다아
역사왜곡으로 말이 좀 있다고는 하지만 스토리에 감동 받았으니까 괜찮습니다. 어느 부분이 왜곡됐는지도 제대로 찾아서 읽었기도 했고! 근데 진짜 울어버렸습니다 8ㅁ8 -
234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38:15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음. 덕혜옹주는 아직 보질 못했는데, 역사왜곡이 있는 영화인가요? 그건..조금.. 그렇긴 하네요. 하지만 영화적 요소라고 하면 어떻게든 못 받아들일것도 없고... 조금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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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1:49:16크롬이 좀 이상해서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했습니다.
하늘주 안녕하세요! 덕혜옹주...네 역사왜곡이 생각보다 좀 있더라고요. 뭐, 개인적으로 영화는 왜곡이 조금씩은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어서 저는 다 보고 나서 사실을 찾아보고는 해요. 하늘주는 좀 불편하게 생각하시나보네요. 사람에따라 다르겠죠. 저도 왜곡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튼 덕혜옹주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냥 뭐랄까, 픽션 사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랄까요? -
236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58:38음. 사실 역사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따라서 다르겠죠. 가령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위대함을 높이기 위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픽션 스토리를 그려낸다면 그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하는 바에요. 예를 들면 이완용이 알고 보니 나라를 생각한 애국자였다. 이런 느낌의 영화라면 바로 테러 들어가겠죠. 뭐 그 정도가 아니라면야 영화적 요소로서 충분히 받아들일수 있다고 합니다. 하늘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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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2:01:44>>236 어머나 그 예시는 정말로 위험하군요.(동공지진) 음, 실은 정말로 두드러진 왜곡이 하나 있는 게 그...아, 스포해도 되는 건가 이게? 여튼 기록에도 없기는 물론 전혀 사실이 아님이 명명백백한 역사왜곡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좀 불편했습니다. 네. 솔직히.(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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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2:06:11음.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조금 불편할수도 있다는거군요. 왠지 살짝 친일파를 띄워주는 그런 부분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데..과연 어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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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2:11:03>>238 아, 그건 아니예요. 그 부분은 걱정하실 필요 없으셔요! 그런 류는 아니니까요.(끄덕끄덕
아, 저 점심 먹고 와야겠네요...! -
240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2:15:31>>239 맛있게 먹고 오세요! 그리고 2차 진행은 다시 말하지만 오후 3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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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2:39:45지금부터 3시까지 출석체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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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2:49:48역시 오후 시간대에는 사람이 없나요.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설마 이 정도일줄이야...(눈물) 이벤트는 저녁 7시대로 옮겨야할지도 모르겠군요. 이건... 그냥 뭐 느긋하게 진행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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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2:51:34심부름까지 마치고 재갱신합니다! 어...이벤트는 저녁으로 미뤄진 건가요? 아니, 아직 두고 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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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2:56:30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일단은 좀 더 두고보는 입장이랍니다. 3시 30분까지는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 이벤트를 진행하기에는 극장판의 크기가... 그건 그렇고 아무래도 본 스토리가 다 끝나고 에프터스토리라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로 오질 않는군요.(눈물)
그래도 다행이라고는 생각한답니다. 본 스토리 도중에 이렇게 되었으면 정말로 난감했을테니까요. 사실 극장판 시나리오 안해도 상관없고..에프터스토리는 그냥 여러분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못 푼 썰 있으면 다 풀고, 이야기 나눌만큼 나누라고 만든거기도 하니까요. -
245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3:06:30하늘주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음, 정말로 생각보다 사람이 없기는 하네요. 솔직히 절 포함해서 셋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머엉) 일단 자리부터 깔고 앉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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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3:10:16뭐 사람이 정 안오면 겨울주. 이번 극장판의 신 인물과 한번 돌려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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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예온주 (12492E+53) 2016. 9. 17. 오후 3:10:59(방금전에 일어나서 귀신처럼 흐느적하며 집안을 멍하게 돌아다녔다)(속이 영 안 좋다.)
역시 비오는 날은 정말 일어나기 힘드네요...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248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3:16:26예온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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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주연주 (21729E+52) 2016. 9. 17. 오후 3:17:50.dice 1 2. = 2
다이스를 굴려야하는건가... -
250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3:22:24주연주도 하이하이에요! 아니..근데 왜 다 인연을 지키는거야?!(동공지진)
청호:.......적호님.
적호:.......(동공 대지진) -
251 예온주 (12492E+53) 2016. 9. 17. 오후 3:23:13다들 안녕하세요. 참여하고는 싶은데 왜이리 상태가 개판같은지 모르겠네요. 어제 곱등이를 죽여서 그런가(아니다)(그런 거라면 세스코는 이미 다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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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3:24:56일단은 다시 한번 3시 40분까지 출석체크를 받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예온주는..정말 힘들어보이는데 일단 쉬세요. 무리하지 마시고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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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3:36:46음. 무리겠군요. 이건. 2차 진행은 저녁 7시 30분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하늘주도 일상을 돌립니다. 하늘이와 돌리는것도 가능하고, ???와도 돌리는게 가능합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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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3:45:03으어어 갑자기 엄크가 떴습니다.(파들
이벤트는...그렇게 됐군요. 네 알겠습니다. -
255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3:48:14어쩔수 없으니까요. 음. 사람도 없는데 무리하게 진행할수는 없죠. 저도 유감이라고는 생각합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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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3:49:50그럼... ???이라는 누군가와 일상을 돌릴 수 있으려나요?(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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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3:51:53네. 돌리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돌리는게 가능합니다. 그럼 다이스를 돌려볼까요?
.dice 1 2. = 2
1.하늘주
2.겨울주 -
258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3:52:14겨울주의 선레인듯 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일상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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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3:55:38>>257-258 평범하게 선레라...애초에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이 함정이지만요. 아무튼 그럼 선레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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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4:02:15>>259 과연 겨울이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요? 살짝 기대해보면서 천천히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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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겨울 (72394E+54) 2016. 9. 17. 오후 4:16:54음...요즘 좀 기분 나쁘고 짜증나는 게 말이다. 어제였나 그 때 서쪽 숲에 다녀왔었는데 그 이후부터 몇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것이다. 그것도 특히 학교 녀석들 중 몇 명이 말이다. 대체 뭐가 문제냐는 소리다. 아니, 정말로 웃음도 나오지를 않는다. 좀 혼자 있으려고 해도, 친한 척 구는 녀석도 있지를 않나, 걱정스럽다는 눈치로 보는 녀석도 있지를 않나.
...뭐, 결국에는 비교적 커다란 나무를 타고 올라와 가지 위에 앉아서 불만과 짜증이 가득한 표정으로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있지만. 애초에 그런 녀석들은 상대부터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그래, 그게 정답인 것 같다. 내가 왜 저런 녀석들을 상대해줘야하는 거냐고.
참, 게임이라면 방금까지는 폰으로 하다가 왠지모르게 질려버려서 이미 후드 주머니에 넣어버린 상태다.
결론은, 오늘은 평소보다도 더욱 기분이 안 좋은 날이라는 것.
" 비겁하고 비굴한데다 위선적인 새X들... "
아래를 내려다보나 보이는 내 또래들 정도인 듯한 자식들을 보면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욕했다.
뭐, 나도 잘난 녀석은 되지를 못하고 오히려 비겁하지만...저 녀석들도 다를 것이라고는 1도 없이 마찬가지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나는 손은 안 댄채 막대사탕을 입안에서 굴렸다. 표정은 여전하였다. -
262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4:19:02끄으 갑작스럽게 이런 성격의 겨울이를 굴리자니 초반에서 잠시 막혔네요ㅠ 이제는 뭔가 감이 잡히지만...
돌릴 때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8ㅁ8 -
263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4:20:36일단 답레 쓰기전에 잠시만 말하자면,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돌리는게 뭐 어때서요? 거기다가 갑자기 성격도 바뀌었는데..아무튼 천천히 답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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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4:27:16>>263 으아 하늘주 역시 천사입니다ㅠㅠㅠ 네 느긋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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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겨울 (28445E+47) 2016. 9. 17. 오후 4:28:18여기는 호은골. 틀림없는 호은골이다. 내가 알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럼에도 확실하게 이곳은 호은골이다. 내가 기억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럼에도 내가 알고 있는 호은골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그 호은골을 바라보면서 나는 천천히 논길을 걸었다.
내가 여기로 온 이유. 그것은 다름 아닌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서이다. 만약 그것을 되찾지 못하면, 나는 물론이고 어쩌면 그 이상으로...
아냐. 지금은 생각하지 말자. 지금 내가 여기로 온 것은 그것을 되찾기 위함이니까. 지금은 일에 집중하도록 하자. 쓸데없는 생각을 저버리기 위해서, 나는 포니테일 형태로 묶은 나의 허리까지 길게 내려오는 머리를 휘저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반드시 잘할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힘내야만 해. 내가 못하면, 정말로 모든게 끝일테니까.
우선 찾는 사람을 찾아야하기에, 나는 천천히, '그 사람'의 집에 갔지만 애석하게도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역시나 쉽게 일이 풀리는건 아닌 모양이다. 계획이 벌써부터 틀어진것에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결국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찾아야겠다고 느끼면서 나는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갔다. 차가운 겨울바람. 코트를 입고 와서 다행이야.
그렇게 잠시동안 천천히 걸어가는 도중, 커다란 나무 위에 있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았다. 저 사람은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실례입니다만, 잠시 이야기 가능할까요? 찾는 사람이 있는데 알려줬으면 해서요."
나름대로 예의를 갖춰서 이야기를 했다. 물론 나보다는 어릴 것이다. 적어도 지금은... -
266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4:30:52>>264 에?! 제가 천사라니요! 저는 천사가 아니랍니다! 무슨 소리에요?! 그런거 아니라구요!(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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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4:37:00쓰다가 뒤늦게 의문이 든 건데 ???는 여성인 거죠?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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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4:38:37>>267 네. 여성입니다. 포니테일 머리 정도로는 부족한 모양이군요. 네. 여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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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4:39:56>>268 그렇군요! 알고보니 장발 남성이었다, 라는 것도 있으니까요.(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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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겨울 - ??? (72394E+54) 2016. 9. 17. 오후 4:50:24나는 여전히 대놓고 불만과 짜증을 보이는 표정을 지은채로 막대사탕이나 계속 맛보다가 갑자기 밑에서 처음보는 어떤 여자가 이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긴 포니테일을 묶은 그 여자를 옆눈으로 흘겨보면서 나는 저 여자는 무구인 건기, 라는 의문보다도 왜 굳이 이쪽으로 오는 건가라는 불만 가득한 의문부터가 들었다. 그래, 정말로 인성터진 거지, 나도.
뭐, 그래도 생판 초면인 이상 별로 나에게 특별한 용무도 없을테니 그냥 지나쳐주려니-라고 생각하고는 그 모르는 여자에게서 신경을 끄고 시선을 다른쪽으로 옮겼다.
그런데 딱 그러던 참에 그 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아무래도 눈치를 봐서는 나에게 말하는 말인 듯 싶었다. 그리고 그 여자쪽을 다시 보니 확실히 그 여자의 시선은 나에게로 향해있었고. 나는 자동으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다가 일단은 나무 위에서 그대로 땅으로 뛰어내렸다. 이 정도 운동신경은 있어주니까 높다고 망설일 것도 아니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달갑지는 않은 표정으로 그 여자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불만스럽게 말했다.
" ...뭔데. 여기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텐데 굳이 나한테서 사람을 찾아야하는 거야? "
일단은 나이차가 그다지 나보이지는 않으니까 존댓말은 관뒀다. -
271 율주 (41111E+50) 2016. 9. 17. 오후 4:51:56갱시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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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겨울 (28445E+47) 2016. 9. 17. 오후 4:57:37그냥 가볍게 예의를 갖춰서 말을 걸었지만, 저 사람에게는 내 존재가 그렇게 달갑지 않은 모양이었다. 말을 건것만으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한숨을 내쉴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나도 지금은 찾는 이가 있기에, 이대로 물러설순 없었다.
이대로 나무를 타고 올라갈까 하는 찰나, 눈 앞의 사람, 이겨울은 땅으로 뛰어내렸다. 역시나 상당히 좋은 운동신경이다. 물론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보여줄 필요는 없겠지.
쓸데없는것에 시간낭비를 할 순 없었다. 내가 당장 해야할 일에, 집중해야만 하니까.
"굳이 당신에게 찾아야 할 이유가 있거든요. 당신이라면 알거라고 보니까요."
조금은 낯선 느낌. 어쩌면이라고 생각하며 가설을 내보이면서, 나는 눈 앞의 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나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눈빛. 그 이유는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일 뿐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여기까지 올 이유도 없어.
"실례지만, '김하늘' 씨를 찾고 있는 중이에요. 어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아는게 맞다면 저 사람은 소꿉친구쯤 되는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혹시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존댓말을 하던지, 반말을 하던지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 일.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그러기에 나는 내가 원하는 답만을 기다리며,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율주 하이하이에요! -
273 율주 (41111E+50) 2016. 9. 17. 오후 5:01:57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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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5:15:24그러고 보니 율주. 오늘 밤 7시 30분에 아마 2번째 진행이 있을 예정인데 혹시 참가 가능하신가요? 지금은 300일 기념 극장판 시나리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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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겨울 - ??? (72394E+54) 2016. 9. 17. 오후 5:29:05상당히 예의없는 태도로-한 손은 후드 주머니에 넣은채로 사탕을 입안에서 굴리면서 눈앞의 여자가 하는 말을 묵묵히 일단은 들어주었다. 들어보자하니까 김하늘 형을 찾고 있는가보네. 무슨 이윤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여자는 자기 할 말을 마치자 내 답을 기다리듯이 침묵을 지켰다. 그런 모습을 보고는 나는 나와있는 손으로 막대사탕을 입안에서 빼고는 여전한 태도로 대꾸했다.
" 김하늘 형? 그 형을 갑자기 왜 찾는데. 아니, 그건 그렇고 애초에 그쪽은 누군데? 눈치를 보니까 나를 아는 것 같은데. 아니면 말고. "
다소 경계하는 눈빛으로 그 여자를 보았다. 솔직히 다른 사람도 그런 식으로 반응했을 것이다.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 뭐, 다시 그쪽의 용무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 형이 어디 있는지는 내 알 바가 아니거든. 전화번호가 있기는 하지만. 여튼 별로 도와줄 이유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어. "
내자신이 생각을 해도 상당히 무책임한 태도였다. 하지만 사실인 걸 어째.
//늦어서 죄송합니다...! 8ㅁ8 중간에 날아갔... -
276 겨울 - ??? (72394E+54) 2016. 9. 17. 오후 5:29:21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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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겨울 (28445E+47) 2016. 9. 17. 오후 5:36:29"왜 찾는지의 여부는 당신과 관게 없, 아니. 조금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 이름 말인가요?"
어쩌지. 이름을 말해도 되는걸까? 조금 망설여지는데. 이름을 딱히 말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신중을 가해서 나쁠건 없겠지. 천천히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다가 살며시 미소를 보이면서 나는 눈 앞의 겨울씨에게 내 이름을 댔다.
"실버라고 칭할게요. 어떻게 생각하던지 그건 상관없어요. 일단은 저를 부를거면 실버라고 불러주세요. 그리고 알고 있어요. 물론 그쪽은 저를 모르겠지만요."
그것은 저 사람만이 아니다. 아마도 호은골에 있는 모두가 나를 모르겠지. 실버. 음. 적당히 둘러대긴 좋은 이름이야. 거짓말은 하지 않았어. 실제로 실버라는 이름 사용하기도 하니까.
이내 겨울씨는 내가 찾는 이가 어딨는지 알바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화번호가 있기는 한다는 말에 나는 주목했다. 도와줄 생각이 있던지 없던지 그건 나하고는 상관없다. 중요한건 난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는게 급하니까.
"그렇다면 제가 찾도록 할게요. 전화번호를 알려줄 수 있을까요? 그럼 귀찮지 않을테니까요. 어때요? 괜찮은 제안 아닌가요?"
나름대로 타협안을 제시하고서, 나는 이내 눈 앞의 남학생을 빤히 바라보다가 살며시 눈을 감아보였다. 그리고는 살며시 말을 덧붙였다.
"역시나 당신도 잃어버린거군요. 소중한 것을.."
생각보다 상태기 심각할지도 모르겠다고 느끼면서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 사태. 내가 정말로 어떻게든 할 수는 있는걸까? 가능하면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진 않지만,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표정은 여유로움을 유지했다. 여기서 굳이 초조한 감정을 보일 필요는 없으니까. -
278 단비주 (27825E+57) 2016. 9. 17. 오후 6:12:27다들 이제 돌아가는데 나는 왜 아직도 시골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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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6:14:08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아직 시골이시군요. 좋은 추석 보내고 계신가요? 모습을 보인 당신에게 하늘이의 가호를 내리고자 합니다. 받아주실거죠?(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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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6:31:44겨울주가 사라져버렸다! 그건 그렇고 오늘따라 사람이 정말 없어! 이게 추석 연휴의 힘인가! 이거 7시 30분에 가능할진 모르겠지만..그래도 너무 미룰수도 없고.. 일단은 7시 30분으로 한다는 가정하에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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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6:38:18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를 매우 쳐주시옵소서 하늘주우우우우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 밤도 아닌데 저녁에 졸다니ㅠㅠㅠㅠㅠㅠ저녁에 졸아버리다니ㅠㅠㅠㅠㅠㅠㅠㅜㅜ죽여주시옵소서어어어어ㅓ어어어ㅓ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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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6:42:53으음. 일단 겨울주.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죠? 저는 괜찮으니까 진정하세요. 네. 진정하세요. 피곤하면 졸수도 있는거니까요.(토닥토닥) 괜찮아요! 그러니까 일단 너무 피곤하면 이쯤에서 그만해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자기 탓을 하지 마세요.
죽여달라니요. 귀엽고 소중하고 예쁜 참가자들을 어떻게 제 손으로 죽이나요. 스레 관리 제대로 못하고 있는 제가 죽일 스레주죠.. 엉엉..! -
283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6:49:44끄으으 실은 어젯밤에 기절잠을 잤다가 몇 시간 후에 깨버리고 잠을 다시 못이뤄서...그래서 저도 모르게 피곤해서 졸아버린 모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언제나 모두에게 폐만 끼쳐서 죄스럽기만 합니다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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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6:52:16음. 일단 많이 피곤한건 잘 알겠어요. 그러니까 너무 울지 마세요. 일상 돌리다보면 그럴수도 있고.. 사실 상황극 돌리다보면 그렇게 사라지고도 아무런 사과도 없이 있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것에 비하면 겨울주는 예의는 잘 지킨다고 생각해요. 자. 그러니까 이만 뚝..(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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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6:55:59하늘주 말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ㅜ
정말로 여기에는 천사분들만 모이신 것 같아요 진짜ㅠㅠㅜ 진짜 엔딩 나고 난 다음에 긴 후유증이 생길 것 같을 정도로 8ㅁ8 -
286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6:58:12긴 후유증이라. 음. 대충은 알 것 같아요. 저도 하늘이 떠나보내면 조금 아쉬울 것 같고 말이죠.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니까요. 사실은 본스토리 끝내고 바로 엔딩내고 끝내버릴까 했지만.. 그럼에도 3개월 정도 더 주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이렇게 하긴 했습니다만... 어쩌면 그게 더 후유증을 느끼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뭐, 2기는.. 반드시 낼꺼니까요. 사실 대충 개요도 잡았고.. NPC와 MPC도 다 짰고, 그냥 적절하게 제가 좀 휴식 좀 취했다가 적당히 시기 보고 낼 생각입니다. 그럼 아무런 문제도 없겠죠!
물론 그때는 저 이외에는 누가 누군지도 모를테고, 저는 여러분들이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또 만날수는 있을테니까요. 설사 호은학교가 아니더라도 어딘가에서 또 볼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
287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7:02:42넵 알겠습니다...! 끄으 이래서 정이 쓸데없이 많으면 힘들 수도 있다는 거네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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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7:05:05느낌이 저녁 7시 30분이 되어도 사람들이 잘 안올것 같은 기새네요. 음. 조금 곤란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바쁜것 같고.. 뭐, 혹은 호은 학교 본 스토리가 끝났으니 이제 그다지 신경 안 쓰는걸지도 모르고..(눈물) 그래도 끝까지 유지합니다. 약속의 그날까지는..!
그리고 실버양은..음. 어쩌면 이번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인물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누군지에 대해서는 알아서 추측하시면 되겠습니다!(두둥) -
289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7:16:36일단 지금부터 7시 40분까지 출석체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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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7:17:34으어 진짜로 오늘은 사람이 없네요...
실버양이라...생각한 용의자(??)...라기보다는 역할? 그런 건 몇 있기는 하지만요. -
291 겨울주 (72394E+54) 2016. 9. 17. 오후 7:17:54겨울주 출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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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7:21:57일단 겨울주 출첵하겠습니다. 음. 정 안되면 그냥 겨울주와 돌리면서 실버양의 떡밥을 푸는수밖에 없겠네요. 물론 정보를 크게 주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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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랑주 (55649E+55) 2016. 9. 17. 오후 7:35:32외출이 끝난 후
갱!
신!!!!
지금 당장 이벤트에 참여하긴 어려울거같은데.. 샤워하고 밥먹고 하면... 아쉽네요. 정말로. -
294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7:40:24랑주 하이하이에요! 음. 이렇게 된 이상 8시까지 출첵을 늘립니다. 이대로도 안되면 저도 어쩔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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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랑주 (55649E+55) 2016. 9. 17. 오후 7:48:35확실한건 전 늦어도 진행 레스 두번째 안에는 옵니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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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7:51:04아무래도 극장판 자체를 장기로 진행시키는게 좋을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음. 사실상 이대로는 빨리빨리 진행시키기도 힘들고 말이죠. 뭐..어떻게든 되겠죠. 어차피 남은 기간내에만 끝나면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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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7:52:09아니..그보다 나 배고파! 밥 언제되는거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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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주연주 (21729E+52) 2016. 9. 17. 오후 7:52:31WRYYYYYYY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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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7:54:27주연주 하이하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8시 5분까지 다시 재출석체크를 받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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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랑주 (55649E+55) 2016. 9. 17. 오후 8:03:17출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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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8:03:23음.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는거군요. 좋습니다. 그럼 오늘 이벤트는 취소하는걸로 하고 내일에 다시 하는걸로 하겠습니다.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계속 이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내일 오후 7시 30분으로 잡겠습니다. 그리고 극장판 기간을 좀 더 늘리겠습니다. 1번째 극장판. 은빛여우처럼 말이죠. 그러니까 그때까진 지금처럼 일상을 즐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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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8:03:50은...쓰니까 출첵이 들어왔어! 겨울주와 랑주 둘인가..음...(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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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8:05:56역시 오늘은 그냥 취소하겠습니다. 역시 둘만으로 하기는 좀 뭐하기도 하고.. 일단 조금 있다가 식사를 하고 하늘이나 실버양으로 해서 일상을 여러분들과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릴게요.(눈물) 일단 2차 진행은 내일로 하겠습니다. 시간은 오후 저녁 7시 30분이고요. 실버양과 일상을 돌리다보면 뭐 이것저것 정보가 풀릴지도 모르죠. 하지만 인연이 끊긴 하늘이도 조금은 색다른 모습일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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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주연주 (21729E+52) 2016. 9. 17. 오후 8:09:32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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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8:21:25식사를 가볍게 마치고서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그런데 주연주가 아직 있었어?!(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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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8:27:18하지만 이미 취소한건 취소한 부분. 하늘주와 일상을 즐기고 싶다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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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랑주 (55649E+55) 2016. 9. 17. 오후 8:37:44>>306 (푹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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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8:38:17>>307 ......!(털썩) 이...일상을 돌려야해...! 나는 일상을 돌릴거야! 그래서 누구랑 돌리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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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랑주 (55649E+55) 2016. 9. 17. 오후 8:40:23>>308
.dice 1 2. = 1
하늘
???(은호님?) -
310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8:43:04하늘이와 돌리는것인가! 음. 당연히 실버양이 나올거라고 생각했지만 뭐, 괜찮겠죠. 그럼 가볍게 선레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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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김하늘-그냥 길거리 (28445E+47) 2016. 9. 17. 오후 8:46:25"......."
묘하게 이상한 기분이다. 뭔가를 잊어버린듯한 찝찝함. 하지만, 그것은 곧 아무런 결론도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게 없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아무래도 좋은 사실인걸까?
묘한 기분을 느끼며, 나는 호은골 골목길에 있는 집들 중, 얼마전에 이사를 가서 이제는 주인이 없는 텅 비어있는 집의 담벼락에 등을 기댔다. 날씨는 가면 갈수록 추워져서 이제는 가볍게 입김을 부는것만으로도 하얀 숨결이 흘러나온다.
정말로 많은 시간이 지났구나, 또 다시 겨울이 찾아왔구나라고 느끼며, 나는 그저 멍하게 하늘을 바라보았다.
푸른 하늘은 오늘도 너무나도 맑고 아름다웠다. 나중에 그림이라도 그려볼까? 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상의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고 검은 볼펜을 꺼낸 다음에 주변의 눈치를 살폈다. 그림이 그려지는것이 발견되면 곤란하니까.
살며시 눈치를 삭삭 살피면서 나는 천천히 근처의 풍경을 스케치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천천히...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뭔가를 정말로 잊어버린듯한 찝찝한 기분만이 든다. 대체 이 기분은 무엇일까...? -
312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8:54:34그때의 일 이후로 변을 당한 이들은 모두 일어났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현우가 이미 추리해 전해줬던 일이긴 하지만, 믿고 싶지가 않았다.
"인연이.. 날아가다니."
저번에는 달콤하게 홀리며 모든 기억을 가져갔다. 차라리 모두 기억이 없던 때가 낫지. 기억은 남아있는데 인연이 사라졌다니.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접근해오니 본인들도 어이가 없을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던중 하늘형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손을 들며 하늘형을 부르려고 하!까지 말하다가 이내 말을 멈추고 손을 내렸다.
그냥 모르는 사람이 부르는거잖아. 이건 본인한테도 민폐지. 얼마나 당황스럽겠어. 하루종일 몇번이고 봐왔기때문에 랑은 나름대로 배려를 시작했다.
"어.. 안녕하세요?"
어색함이 온몸에 감돈다. -
313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9:01:34한창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도중, 갑자기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깜짝 놀라서 나는 수업과 볼펜을 빠르게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그것은 틀림없는 랑이의 목소리였다.
왜 그 녀석이 여기에 있는거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경계심을 가졌다.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그림을 그리는걸 본건 아니겠지? 안돼. 절대로 들킬 수 없어. 그....뭐냐... 여러모로 곤란하니까.. 마을에 퍼지기라도 하면...쯥....
작게 혀를 차면서 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거기엔 랑이가 정말로 걸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어색한 느낌이다. 하기사, 중등부 애인만큼 나하고의 접점은 없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추억도 없고, 그다지 본적도 없는 존재다. 어색한건 당연하려나.. 그래도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 확실하게 맞이를 하는게 좋겠지.
".....그래..어, 안녕."
조금은 무심하게 말을 하면서, 나는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으면서, 가만히 랑이를 빤히 바라보면서 말을 마저 이어나갔다.
"....중등부의 일이야 내가 알바 아니지만..너, 아마 랑이였지? 강랑. 그래서, 학교 생활 1년은 즐거웠냐? 말해볼거면 보던지. 일단은 학교 선배니까 후배의 말은 들어주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나는 계속해서 랑이의 눈치를 조금씩 살폈다. 이 녀석. 혹시라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봤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정말로 아닌거겠지. 으으으. 확인할수도 없고...되게 신경쓰이네.
............살짝만 물어볼까...?
".....이상한걸 봤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너?" -
314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9:12:08인연이 사라졌다지만 여전히 하늘형이다. 그저 날 못알아보는것이다. 라는게 확실하게 체감이 되자 랑은 씨익 웃었다.
"즐거웠어요.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는 한 고등부 형 때문에 말이죠."
그리고 다혜. 린비. 하지만 이 둘을 형 앞에서 말하기엔 무리가 좀 있었다. 어차피 기억 못 할것 같으니까. 하지만 이정도로 우회적으로 말하는건 괜찮겠지. 한명이고.
"...이상한거에요?"
형의 질문에 또 한번 씨익 웃으면서 그렇게 반문했다. 생각해보니 이거 웃긴 상황이네. 난 형에 대해 많은걸 알지만 형은 날 모르잖아. 사실상 초면이지.
그림 그리는걸 좋아한다는건 이미 잔뜩 퍼진 소문이었다. -
315 시원주 (94184E+50) 2016. 9. 17. 오후 9: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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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9:20:37"......!"
그림이라는 말에, 내 몸은 순간 움찔했다. 잠깐만.. 잠깐만...왜 이 녀석이, 그림에 대해서 아는거야. 나, 철저하게 숨겨왔을텐데.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그러니까 마을이 조용한거 아닌가?
어째서 이 녀석이 그림을 자연스럽게 꺼내는거야? 아니아니...그게 나라는 보장은 없잖아. 안 그래? 태연하자. 김하늘! 태연하게 받아들이는거야!
천천히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으면서 나는 정말로 애써 태연한척... 하지만 그러면서도 고개는 옆으로 돌린채로 랑이의 말에 대답했다.
"누군진 몰라도, 엄청 재밌는 녀석인가 보네. 그리고 이상한거...안 봤으면 됬어. 아무래도 좋으니까. 신경쓰지 마. 후배가 선배의 일에 참견하는거 아니야. 알려줄 마음도 없고."
그렇다. 이것만큼은 알려줄 마음이 없었다.
이미...오래전의 이야기다. 이제와서 미련을 가져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난 이미..그림의 길을 반쯤은 포기했으니까. 아무에게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내가... 그림의 길을 걷는다니.. 절로 한숨이 나오고 표정만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나는 랑이를 애써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래서 나에겐 무슨 볼일이야? 후배로서 선배에게 부탁할거라도 있어?" -
317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9:21:14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아..그리고 여러분. 이번 극장판 시나리오의 메인 캐릭터 중 한인 실버양을 은호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씨익) 아닙니다. -
318 시원주 (94184E+50) 2016. 9. 17. 오후 9:22:26>>317 (사실 하늘이였다고 한다(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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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9:25:45>>318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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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9:30:50"그래요? 흐으음.. 수첩에.."
하늘형의 분위기에 한마디를 더 하며 웃었다. 아까부터 계속 웃을 상황이 아닌데 랑에게는 굉장히 웃긴 상황이라..
그림에 대한 에피소드는 솔직히 잘 모른다. 하늘형의 친구가 게임 그래픽을 맡아준다더니 하늘형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다~ 정도?
"후배로서 선배에게 부탁할거라.. 네. 있죠."
잠시 고민하다가 하나를 떠올린다.
"같이 떠들어주세요!" -
321 주연주 (21729E+52) 2016. 9. 17. 오후 9:33:33>>319 그렇다! 하늘이의 진짜 정체는 실버양! 어둠속에서 호은골의 평화를 지키는...
마법 소녀 매지컬 실버인것이다!!
~지난회까지의 줄거리~
어느 순간부터 원래대로 돌아가지않게 되어버린 하늘이!아니 매지컬 실버! 이대로는 위험하다고 생각한 매지컬 실버는 실버양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 -
322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9:34:02>>321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하늘이가 마법소녀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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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9:38:33오...하늘이시여. 지금 저 녀석이 뭐라는거죠? 왜 수첩이 나와?! 잠깐만...잠깐. 잠깐. 잠깐. 역시 이 녀석 본거냐?! 본거인거냐?! 그런겁니까?! 하늘이시여! 안돼! 지금까지 잘 숨겨왔단 말이야. 이대로 들킬 순 없어.
멈춰라! 내 두 눈! 동공지진아! 멈추란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얼굴을 홱 돌리고 오른발로 더욱 더 거세게 땅을 콕콕 찍기 시작했다. 으으으.. 후우.. 하아.. 후우.. 하아.... 심호흡을 쉬면서 나는 어떻게든 빨리 뛰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수상하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나는 슬금슬금 옆으로 살짝 게걸음을 걸어 거리를 띄웠다. 만약에 이상한 소릴 하면 적당히 핑계대고 도망갈 생각이었다. 괜히 그림이 걸리거나 하면 보통 귀찮아지는게 아니거든.
하지만 그 와중에 랑이에게서 부탁이 들어왔다. 뭔가 싶어서 들어보니 무려 그 부탁은 같이 떠들어달라는 이야기. 뜬금없는 소리에 이게 뭔 소리인가 싶어서 나는 가만히 랑이를 바라보았다.
아마도 지금 내 표정은 상당히 멍한 상태가 아니었을까?
"......같이 떠들어달라니. 지금 나하고 수다 떨어달라는거야? 그런거면 그 수다쟁이에게 가. 그 녀석, 엄청 수다 잘 떨거 아니야. 정말.."
//정말 오랜만에 쓰는군요. 과거 린비에게 사용했던 전용 호칭인 수다쟁이. -
324 백곰 (03754E+51) 2016. 9. 17. 오후 9:40:36스레딕 하던 시절에 눈팅하던 스레네요 ㅇㅅㅇ
13년즈음인가 스레딕 탈출해서 참치로 왔는데 참치 개편되고 나서 이쪽으로 오시다니
정주행해볼까나요ㅎ -
325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9:42:46>>324 ......?!(동공지진) 관전러인가!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음. 눈팅을 하던 스레라니. 뭔가 영광이라고 해야할까요? 살짝 쑥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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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9:42:53"음.. 후배보다는 수첩을 본 사람으로서의 부탁이라고 할까요? 안에 뭐가 있는지는 정말 모르겠지만요~"
하늘형의 이어진 말에 입꼬리가 여전히 올라간 상태로 사악하게 그렇게 말했다.
웃다가 쓰러질것같아. 정말. 그리고 오랜만에 나온 수다쟁이라는 별명. 마당발 린비. 수다쟁이 린비. 누나일 뿐이지만 말이지.
"안 보이던데요? 하루종일 말이죠. 데려와준다면 떠들죠 뭐."
있어야 떠들던 말던 할것 아닌가. 누나네 집 문 앞에서 문이랑 떠들수도 없고.
아 큰일났다. 장난치는거 너무 재밌다.. -
327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9:43:34>>324 안돼! 내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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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9:54:31"어째서 니가 내 수첩을 본건데?! 아니, 대체 넌 뭐야! 뭐인거야?! 대체?!"
이상한데?! 난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내 수첩을 보여준적이 없는데 왜 이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게 수첩을 자꾸 얘기하고 있어? 안에 뭐가 있는진 모르겠다고 하지만 혹시 실제로는 알고 있는거 아니야? 이 수첩엔 지금까지 내가 그린 그림이 가득인데.
......위험해. 위험해..이건 정말로 위험해. 자칫 잘못하면 들킬지도 몰라. 그런 생각을 하니, 점점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것 같았다.
저 사악한 표정. 진짜 뭐인거야? 그 생각을 알 수가 없잖아. 나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하늘이란 말이야!
더욱 더 빠르게 오른발을 톡톡 땅에 치면서 나는 제대로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이내 들려오는 랑의 말에 적당히 틱틱거리면서 대답했다.
"만나고 싶으면 서점에나 가던지. 거기 살잖아. 수다쟁이는. 애초에 내가 걔를 왜 데리고 와야하는데? 나하고 걔하고는 아무것도 아니야. 친구도 뭐도 아닌 사이. 그런 내가 걔를 데리고 올 필요가 어디에 있어?"
....솔직히 말하자면 수다쟁이 녀석은 상당히 위험하다. 조금이라도 내 비밀을 알게 되면 바로 동네에 쫘아악 소문을 퍼뜨릴것 같단 말이지. ...그러기에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꺼리는 상대였다.
가급적이면 이후로도 크게 얽히고 싶지는 않다고 해야할까? 물론... 일단은 같은 반이니까...친하게 어느정도는 지내지 못할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그 애에게만큼은 비밀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
329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10:02:28"사실 전 휴우가 강랑.. 아니, 천리안 강랑입니다!"
나X토에 나오는 백안으로 장난을 쳐보려다가 왠지 이 형이라면 모를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천리안으로 급하게 변경하곤 에헤헤 웃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 내가 그런 초능력자였다면 이미 여기 없었다. 해부실에서 조명을 받으며.. 으으.
그리곤 이어지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
"그럼 누나랑 수첩에 대해 얘기하러 가볼까~"
라고 말하곤 진짜 서점쪽으로 몸을 돌려 걸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연극 배우처럼 동작도 다소 크고 속도도 느렸던게 함정이지만.. -
330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10:02:54(놀릴수록 느껴지는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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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10:13:58".........뭐라는거야. 너."
이 녀석. 지금 나X토를 말하는건가? 아니, 그 전에 천리안이라니. 지금 얘 나를 놀리는거지? 그렇지? 지금 15살 중학생이 17살 고등학생을 놀리는거야?! 아니, 잠깐만! 어쩌다가 상황이 이렇게 된거야?
나는 분명히 위엄이 있는 최고 연장자 선배여야하는데...! 대체로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이 녀석. 왜 이렇게 장난끼가 심해?! .....이런 애였나?! 아니, 분명히 되게 과묵하고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애라고 생각했는데?
어버..어버버버버..어버버버버...
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 강한 혼란만을 느끼며 나는 다시 한번 크게 동공을 흔들기 시작했다. 진짜로 랑이가 이런 애였나 싶어서 너무나도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 와중에 랑이는 그 수다쟁이에게 찾아가겠다고 말을 하면서 나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아, 안돼에에에에에에!!"
바로 달려나가서 나는 랑의 팔을 강하게 움켜집었다. 절대로 보낼수는 없었다. 하필이면 수다쟁이라니. 왜! 왜!! 걔한테 알려지면 끝장이라고! 내가 걔를 왜 꺼리면서 피하는데!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안돼!!!!
"대체 뭐인거야. 왜 자꾸 남의 수첩을 수다쟁이와 이야기하려고 하는건데?! ....프, 프라이버시 침해잖아! 따, 딱히 보여도 상관은 없지만..그래도, 이런건 안 좋은거라서 말리는거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332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10:22:32"헤헤헤..."
살짝 쪽팔렸던지 소리내서 웃으며 그렇게 말한다.
그리곤 돌아섰다가.. 팔을 잡자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이내 표정관리를 하곤 돌아섰다.
"그치만 대화하려면 역시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하잖아요? 시골에 비밀이 어디있나요? 그쵸?"
사뭇 진지한, 하지만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곤 빨리 가야겠다는듯 팔을 당긴다. 우와, 세게 잡혀있어.
"수다쟁이이자 마당발인 린비누나라면 역시 같이 떠들어주겠죠?"
과거를 머릿속에 그리며 그렇게 말한다. 나랑만 같이 떠드는게 아니겠지만. -
333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10:32:39"그러니까 왜 그 수다쟁이가 자꾸 거론되는건데! 안돼! 그 녀석은 위험해! 절대로 안돼!!"
아까부터 계속 그 수다쟁이의 이름이 나오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건 지금 이대로는 절대로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었기에, 나는 무조건 랑이를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기새로 정말로 꽉 버텼다.
이대로 놓아주면 분명히 랑이 녀석은 서점으로 갈거야. 그리고 그 수다쟁이에게 수첩이 어쩌고 저쩌고 하겠지. 그럼 그 수다쟁이는 분명히 호기심을 가지고 나에게 올거라고. 그리고 마구마구 재잘재잘 되겠지. '그 수첩 뭐야?' , '보여주면 안돼?' 등등으로 말이야.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는 일이었다. 절대로 그 수다쟁이에게만큼은 내 비밀을 밝히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강하게 혀를 찼다. 그 표정은 정말로 짜증이 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정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작게 심호흡을 쉬고서, 나는 랑이를 진지하게 바라봤다. 조금은 분위기를 잡고서 이야기하는게 좋겠지. 역시.
"야. 랑아."
방금전과는 다르게 나름대로 위엄이 있는 목소리로 랑의 이름을 부르고서 나는 똑바로 랑이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리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조금은 단호하게, 마치 단칼로 베는것처럼 말이다.
"네가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는데, 난 진짜로 그 수다쟁이와 얽히고 싶진 않거든? 그 녀석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로 위험한 존재야. 일단 같은 반이니까..뭐, 그래. 좋은 모습이 있다는건 인정해. 하지만 그 뿐이야. 딱 그 뿐이라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정말로 싫다는듯한 느낌을 보이면서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랑의 팔을 놓아주었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붙잡을수도 없으니까.
"그러니까 적당히 알아주라고. 너도 완전히 어린 나이는 아니잖아." -
334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0:33:01쓰면서 느낀건데 난 정말로 어떻게 린비와 커플을 맺는게 가능했던거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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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10:39:20"...그런고로 계속 얘기하죠? 그 누나한테는 내가 숨기려던것도 숨기지 못했으니까요."
하늘형의 진지하고 단호한 말에 조용히 듣다가 속에서 계속 올라오는 웃음기를 억지로 참으며 진지하게 답해보았다.
"떠들고 싶으면 수다쟁이한테 가라고 했잖아요?"
난 형이랑 떠들고 싶은데. 살짝 킥킥대며 그렇게 덧붙였다.
이미 부탁이 아니라 협박이지만 상관 없다! 지금도 떠들고 있는 중이니까.
"뭘로 떠들까요?"
떠들자고 하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었지만 어쨌든 랑은 일단 그렇게 말해보았다. -
336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10:42:02>>334 ...그러게요? (동공지진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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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10:46:04".........너 지금 나에게 협박을 하는거냐?"
이 녀석. 이렇게까지 머리가 잘 돌아가는건가? 아니, 그 전에 이거, 완전히 훌륭한 협박이잖아! 자신이랑 놀아주던지, 아니면 수다쟁이에게로 가는것을 지켜보던지! 뭐 이런게 다 있어! 완전 악당이잖아!
어쩌다가 호은골에 이런 애가 들어온거지? 쩡말로 혼란스러워서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우와. 진짜 이렇게까지 하는거냐? 강랑! 무서운 녀석! 쯥..어쩔수 없지. 이대로 있다간 정말로 수다쟁이로 갈거라고 생각이 되었기에, 나는 적당히 랑을 바라보면서 틱틱거리면서 말했다.
"알았어. 어차피 선배니까 후배랑 대화 못해줄것도 없지."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나는 근처의 벽에 등을 기댔다. 아마 이야기가 길어질지도 모르니까, 이렇게 편하게 있어도 상관없겠지. 그건 그렇고 무슨 대화를 하고 싶은거야? 얘는? 그리고 나는 곧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네가 물으면 어떡해! 네가 주제를 정해야지!"
떠들자고 해놓고서 뻔뻔하게 뭘로 떠들거냐고 물어보다니! 이게 뭐하는짓이야! 랑아!! 이 녀석의 페이스를 도저히 알 수 없어서 그저 대혼란을 느끼며 나는 한숨을 크게 내쉬면서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었다.
".....네가 떠들자고 한거잖아. 그러니까 네가 주제를 꺼내봐. 정말." -
338 주연주 (21729E+52) 2016. 9. 17. 오후 10:56:18하늘이는 인연이 사라져도 츤데레인거군요. 아니 인연이 사라졌으니 다시 쌓아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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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10:58:32"에이.. 아니에요! 후배가 선배님께 부탁하는거라구요!"
절대로 협박일리가! 헤헤헤. 이미 마을에 까발려질대로 까발려진 그림으로 협박이 가능할수도 있다는걸 새삼 깨달으며 이때만큼은 적호에게 감사를 살짝 표하기도 했다.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막혔으니까.. 나만 정상이야? 사태가 안 벌어져서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하늘형의 말에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러게요? 그럼 주제는.."
이때의 하늘형이라면 무엇으로 떠들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때의 하늘형이기에 질문이 가능한것도 있지. 랑은 고민하다가..
"담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때의 나는 담배를 피웠었지. 지금은 집을 다 뒤져봐도 안나오지만 말야.
호은학교에 들어오기도 전에 린비누나한테 걸렸던 만큼, 알지 모를지 확실하게 모른다. 의미를 모를 질문을 던지곤 싱긋 웃었다. -
340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1:00:37주연주 하이하이에요! 음. 인연이 끊어져도..츤데레라는 틀 자체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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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주연주 (21729E+52) 2016. 9. 17. 오후 11:01:36>>340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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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11:08:44".............담배?"
왜 여기서 담배가 나오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고개를 갸웃했다. 지금 상황에서 정말로 뜬금없는 주제 아닌가? 의미를 알 수가 없어서 가만히 랑이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나는 확실하게 담배에 대한 생각을 랑이에게 얘기하기로 하고 확실하게 그 의사를 밝혔다.
"당연히 없어져야 할 물건이지. 우리 집에서도 담배를 피는 사람은 없어."
정말이다. 옛날에 아버지가 담배를 피긴 했는데, 어머니가 나를 임신한 이후 확실하게 끊어버렸다고 한다. 그 이후로 아버지가 담배를 피는 모습은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담배를 싫어하는 입장이기에, 아버지의 그 선택은 정말로 엄지손가락이 절로 올라가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뭐, 아버지는 묘하게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는 입장이니까 말이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확실하게 담배는 없애버려야한다고 의사를 밝힌 후에, 나는 가만히 랑이를 바라보았다. 당연하지만, 왜 그런 걸 묻냐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솔직히 지금 이해가 안 가거든.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너 담배 피냐?"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나는 가만히 랑이를 바라봤다. 요새 담배를 피는 청소년이 많다고 하는데, 설마 랑이 이 녀석.. 담배를 핀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단번에 압수를 해서 잔소리를 하던가 해야지.
".....따, 딱히... 상관은 없지만..일단 학교 선배로서 지적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정말..! 중학생이면서 별 이상한걸 다 묻고 있어." -
343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11:15:34"네. 담배."
잘 못 들었나 해서 한번 더 말해주었다. 솔직히 지금 꺼내기엔 굉장히 난해한 이야기지.
지금 이 상황을 전부 설명하면서 얘기하지 못하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랄까.
아니다. 그렇게 안해도 되는구나. 생각을 조금 바꾸고.. 난 이세계에서 온 이방인이 아니잖아?
"...옛날엔 폈죠?"
이건 사실이다. 올해 초에만 해도, 학교 입학식이 끝난 뒤에도 난 담배를 폈다. 이 학교의 빼어나게 아름다운 정원에 니코틴이 함유되어있다면 아마 나일것이다.
궁금하면 뒤져보라는듯 팔을 벌리며 말한다.
"이젠 안 피지만요. 어때요, 놀랍죠? 제 비밀이에요."
사실 할 말이 없어서 꺼냈지만 마치 그림 그린다는 말을 듣고 나도 알려줄게! 우리 서로 비밀 지키자! 라는듯한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상관없겠지?
근데 이건 진짜 하늘형도 모르는건데. -
344 하늘-랑 (28445E+47) 2016. 9. 17. 오후 11:26:33"......넌 지금, 나에게 무슨 말을 바라는거냐?"
옛날에 담배를 피웠다는 랑이의 말에 절로 멍해지는게 느껴졌다. 아니, 그걸 나에게 말해줘도 말이지. 일단 지금은 안 핀다고 말은 하는데 그걸 믿어야하나? 하늘이시여. 담배를 피는 이가 담배를 끊었다고 말하는 것을 믿어야하는건가요?
어...우리 아버지 일도 있으니까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이건 솔직히 말해서..엄청나다는 느낌 그 자체였다. 아니, 그 전에 최고 연장자 선배에게 당당하게 옛날엔 폈다고 말하지 말라고...! 거기다가 뒤져보란느 식으로 팔을 벌리는건 뭐인건데?!
아주 살짝 뒤져볼까라고 생각하다가 자신만만하니까 저러는걸거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괜히 의심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랑이에 대한건 정말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래도..일단은 후배잖아.
.....뭐..신경 못 쓸건 없는거라고....
"뭐..놀랍긴 하네. 딱 그 정도려나..?"
끊었다고 하니까 다행이라고 일단 생각하기로 하고, 나는 천천히 크게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가만히 핸드폰을 꺼내서 시간을 바라보았다. 어느샌가 많이 지나버린 시간. 슬슬 집에나 돌아갈까..? 떠들어달라고 했지만 나도 일정이라는게 있으니까 말이지.
천천히 돌아갈 채비를 하면서 나는 랑이를 빤히 바라보면서 조금은 진지하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조언을 날렸다.
"....뭐, 네가 어떻게 되건 내가 알바는 아니지만 그 마음가짐은 칭찬 못해줄것도 없어. 중등부 학생인 너는 뭐하는 애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인정 못해줄것도 없고.. 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담배피지 마. 절대로."
가볍게 지적하듯이 말을 하고서 나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뭐, 다음에도 대화를 나누면 좀 더 이것저것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말을 하는게 좋겠지. 음. 그런게 아무래도 모범적일테고 말이야.
.....그건 그렇고 뭐인걸까. 이 기분은. 뭔가 찝찝한 기분이 계속해서 남는다. 무언가를 정말로 잃어버린듯 한 기분.
그 기분이 나를 정말로 석연치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대체 이 기분은...
//조금 쉬고 싶기도 하기에, 이쯤에서 막레를 부탁할까 합니다. 랑주. -
345 랑 - 하늘 (55649E+55) 2016. 9. 17. 오후 11:41:20"흐음.. 할 말이 없어서요."
어쨌든 하늘형을 협박했다. 좋다. 그것이면 되는것이다.
오늘은 어째 그런 일을 당한 다음날 치곤 잠이 잘 올것같다.. 여전히 적호는 증오하지만.
아, 근데 이거 돌아갔을때 인연이 없을때의 기억을 다 가지고 간다거나.. 그러면 어떻게 하지?
...어.....
"피라고 해도 안 필 예정입니다~"
절대 피지 말라는 말에 공감한다. 금연 증상에 얼마나 시달렸는데.
"그럼.. 대홧거리도 없고. 전 이만 집이나 가야겠네요. 음.. 내일 봐요?"
같은 학교니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인사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하루를 끝낼 준비를 하러 집으로 향했다.
//수고하셨습니다! -
346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1:43:26랑주 수고하셨습니다! 음. 사실 린비를 전적으로 부정할때 랑이로서는 화가 나서 크게 뭐라고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그냥 넘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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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랑주 (55649E+55) 2016. 9. 17. 오후 11:47:16랑주:그렇다는데?
랑:인연이 없으니까 그러려니 해야지! 기억 상실증 걸린 사람한테 "사실 내가 니 애비다!"하는것만큼 재밌었어. 놀린만큼 넘어갈건 넘어가야지. 진짜 하늘형은 어차피 그런 말 안하잖아?
랑주:오.. 철들었네?
랑:양심이랄까.. -
348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1:47:51ㅋㅋㅋㅋㅋㅋㅋㅋ 랑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는 놀잇감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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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현우주 (81013E+55) 2016. 9. 17. 오후 11:48:13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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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랑주 (55649E+55) 2016. 9. 17. 오후 11:51:48>>348 랑:재밌다! 이히히..
>>349 어서와요! -
351 하늘주 (28445E+47) 2016. 9. 17. 오후 11:59:14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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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전 12:05:02잠깐갱신! 이라곤 하지만 조금 잡담만 하다 자러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근데 사실 좀전까지 자다 일어나서 잠을 잘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꿈이 개판이라서 잘 수는 있을 것 같다)
예온주: 그 실버라는 여성분... 예전의 그런 거 있잖아. 죽은 이들의 사념같은. 죽은 아이들의 사념이 모여서 질나쁜 악령이 된다란 말처럼 터진..음. 말이 그런진 모르겠지만 터진 인연이 모이고 모여서 만들어진 사념체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어. 제일 처음 인연이 터진 게 하늘이라서 하늘이를 찾는거지!
예희: 흥미로운 이론이야. 그렇지만 사실일 가능성은 하늘주만이 알고 있겠지..? 그런데. 그것보다 요즘 단간에서 절망시스터즈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면서?
예온주: 제가 모티브로 삼은 건 지금의 주가폭락은 안 치니까 괜찮습니다...?? 게다가 초고교급 희망은 주가폭락 안해서 괜찮아요...?
에머튼: 나는? 나는 뭘 모티브로 삼았어? 응?
예온주: (동공지진)어..음...사실 예온이가 모티브라면 모티브입니다..? 그 외엔 여러가지 등등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게 사실 기억이 잘 안ㄴ...(인터넷 기록이 날아갔다) -
353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전 12:07:56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음. 그리고 그럴싸한 가설이로군요. 하지만 과연 어떨까요? 진실은 저 너머에 있습니다! 하하하하! 그리고 절망시스터즈...ㅋㅋㅋㅋㅋㅋㅋㅋ 애니 때문에 완전히 망해버렸죠. 그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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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전 12:12:29안녕하세요 하늘주! 하아....세계관을 관통하는 캐의 캐붕.. 그치만 애니메이터가 예쁘니까 괜찮습니다. 단간 보면서 이렇게 울리고 싶은 캐는 처음이었어요...단간에선 좀 우락부락한 캐가 꽤 취향이었는데 가학심이나.. 그.. 새디스틱함? 을 자극하는 캐는 애니메이터가 처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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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전 12:15:38애니메이터라. 아. 누군지알 것 같네요. 전 단간3를 보지는 않지만, 걔 진짜 유명하더라고요. 그리고..묘하게 불쌍하더라고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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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전 12:24:25단간론파 전치 시리즈의 대략적 줄거리나 스포일러를 다 아는 저는 이때까자 보면서 울리고 싶었던 캐는 걔가 처음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뭐.. 꿈자리가 사나워서 내ㅇ...아니 날짜상으론 오늘 뭐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꿈 속에서 지진을 겪는 건 그다지 정신건강엔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저번에는 좀비특집이었더니 이번에는 자연재해 특집이었나 봐요. 지진해일, 화산폭발, 폭설과 폭우 그리고 기타등등... 아니 우리나라에 왜 갑자기 모 옥수수밭에서 생긴 화산처럼 우리동네 앞바다에 갑자기 화산이 생긴 걸까요... -
357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전 12:32:57꿈에서 지진, 좀비특집... (동공지진) 거기다가 앞바다에 화산이라니요. 그건 진짜로 무시무시하군요. 꿈이라면 기왕이면 좋은 꿈, 행복한 꿈을 꿔야 좋을텐데 말이에요. ㅠㅠ 오늘은 좋은 꿈 꿀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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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전 12:35:49아무래도 부모님이 이걸 보시면 또 야단치길 것 같으므로 이젠 자야할 것 같네요.. 하늘주도 미리 안녈히 주무세요! 저는 이만..(그리고 잠이 안온다카더라..?)(그래도 자야 한다!)
좋은 꿈은... 노력해야겠지...요? -
35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전 12:40:24음. 그렇군요. 예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꼭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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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태양주 (34532E+52) 2016. 9. 18. 오전 1:20:15고양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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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전 1:26:46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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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겨울주 (7752E+59) 2016. 9. 18. 오전 9:16:45갑자기 기습적으로 폰압을 당해서 식겁했다...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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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전 10:49:47아침에 일어나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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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전 11:34:48이번 극장판 시나리오에서 처음 나온 실버양은 절대로 은호님이 아닙니다. 다른 객체라는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일단 그것만 밝혀두겠습니다. 후후후.. 그리고 오늘은 반드시 2차 진행합니다. 저녁 7시 30분이에요. 원래는 오늘 극장판 끝내려고 했는데 힘들듯 하니 그냥 장기적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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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2:23:23일요일인데도 사람이 오질 않아...!(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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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주연주 (93877E+58) 2016. 9. 18. 오후 2:27:22글쎄요! 과연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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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2:29:40그리고 온건가! 주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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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주연주 (93877E+58) 2016. 9. 18. 오후 2:33:02아직 제대로는 안되지만요! 하이하이다!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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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2:38:41주연주는 물론이고 최근 다른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 급격하게 바빠진것 같아서 눈물이 절로 흐릅니다..(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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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주연주 (56087E+57) 2016. 9. 18. 오후 2:54:49좋아... 돌릴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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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2:59:16드디어 자유로워진 모양이죠? 주연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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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주연주 (56087E+57) 2016. 9. 18. 오후 3:04:25>>371 그래요! 저는 자유입니다! 저는 자유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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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3:07:40>>372 그 자유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실버양과 돌려보겠습니까?(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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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주연주 (56087E+57) 2016. 9. 18. 오후 3:15:01>>373 실버양... 실버양... 도전은 중요하지요!! 선레주실수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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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3:18:56>>374 네. 주는거야 어렵지 않으니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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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실버-계속 돌아다니는 중 (72658E+52) 2016. 9. 18. 오후 3:25:01내가 찾는 사람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질 않는다. 나름대로 호은골을 계속해서 돌아다니고 있건만, 왜 아직도 그 사람을 찾지 못하는걸까. 잠시 근처에 있는 골목길의 비어있는 집으로 보이는 담벼락에 조용히 기댔다.
평회로운 호은골. 하지만 이곳은 주변의 평화로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혼란상태였다. 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난 몇번이고 봐왔다. 서로 이해를 못하겠다는듯이 싸우거나, 정말로 어색해보이는 노부부의 모습. 그리고, 말조차도 제대로 나누지 않는 어린 꼬마아이들의 모습.
이 마을에 이런 모습은 어울리지 않다. 그렇기에, 하루빨리 어떻게든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불안한 마음만 들었다. 이대로 시간을 지체할 순 없는데, 이대로 있다간 정말로 돌이킬수 없는 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아니, 애초에 나는 얼마나 이곳에 있을 수 있는걸까? 여기로 오겠다고 마음을 먹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불안했다. 이럴때, 이럴때 누군가라도 있었다면...
심란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나는 잠시 쉬어갈겸, 입고 있는 치마 주머니에서 수첩을 한장 꺼냈다. 그리고 볼펜을 꺼내들고 살며시 페이지를 펼쳤다. 수많은 그림이 그려져있는 수첩의 페이지.
그 중에서 비어있는 페이지를 펼친 후에 나는, 볼펜을 움직이면서 주변의 풍경 스케치를 간단하게 그렸다.
내가 정말로 존경하는 그 사람에 비하면 아직 모자른 실력이지만, 나름대로는 자부심은 있었다. 천천히, 주변의 그림을 그리면서 나는 침묵을 지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의 방문이 아니라면, 이것만큼 좋은것도 없을텐데... 너무나도 아쉬워서 절로 씁쓸한 미소만이 흘러나왔다. -
377 손주연-실버 (56087E+57) 2016. 9. 18. 오후 3:42:28평소와 다를 것 없는 풍경이 평쳐진다. 언제나처럼 호은골은 평화롭고 활기로 넘친다.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미쳐버릴정도로 지금의 호은골은 이상했다.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조금씩 움직일때마다 보이는 풍경은 매일 보아온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정작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면 아니 들어보지 않더라도 자세히 바라보기만 하면 그 속은 썩어서 녹아버릴듯한 과일처럼 뒤틀려있었다.
무언가 다르다. 이곳은 내가 아는 호은골이 맞는가 할 정도의 위화감이 몸을 덮고서는 바다의 깊숙한 곳으로 잡아 끄는 느낌이다.
"인연이라는기 당췌 뭐길래..."
어째서인지 나에게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아니 나 말고도 몇명 더 이런 일을 피해 간 사람이 있을 터였다. 이 토나오는 위화감을 버티기위해서는 그렇게 믿어야했고 그러지못한다면 이 비어있는 머리에서는 낼수있는 해결책이 없었다.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다. 어딘가로 가는건 아니지만 집에 있으면 그 불안한 공기에 질식사 당할듯한 느낌이었으니 그대로 있는건 무리였다.
어디로 갈까, 골목사이를 빠르게 지나가다가 도착한곳은 누군가가 기대고있는 담벼락이었다. 뭘까 이유는 모르지만 익숙한 느낌이다.
"거서 뭐하는교."
자전거에서 내려서 짧게 물어보았다. 그림을 그리는건 멀리서 봐도 알수있었다. 물어본건 단순히 말이라도 붙이고 싶어서였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
378 실버-주연 (72658E+52) 2016. 9. 18. 오후 3:48:53".....?"
조용히 아무런 말 없이 그림을 그리고 있던 도중, 자전거 페달 소리가 옆 쪽에서 들려왔다. 살며시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니 왠 여학생이 한명 페달을 밟고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낯익은 느낌. 거기다가 사투리.
바로 누군지 알 수가 있었다. 손주연. 그녀임이 분명했다. 낯익은 이미지가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낯선 그 느낌. 물론 일단은 나보다 연하일테니, 말을 편하게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예의를 갖추기로 했다.
실제로는 내가 함부로 말을 편하게 해서는 안되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이곳의 사람들은...
"조용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보시다시피요."
그림을 그리고 있던 수첩 페이지를 옆으로 옮겨서, 살며시 거기에 그려져있는 페이지를 보여줬다. 거기에 그려져있는건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볼펜으로 그린 이 근처의 조용한 풍경이었다. 아름답다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알 수 없었다.
적어도 지금 내 눈에는 이곳은 그다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물론 저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알 수 없었다.
가만히 나는 수첩을 치마 주머니 속에 집어넣고 긴 포니테일 머리를 흔들며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 눈 앞의 여학생의 앞에 멈춰섰다. 살며시 바라보다가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당신은 잃지 않은 모양이네요. 그건 다행이에요."
어쩌면 상대에게는 정말로 이해가 안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그 말을 남기고서 나는 이왕 이렇게 만난거, 그녀에게 내가 알고 싶은 것을 물어보기로 했다.
"사람을 찾고 있는데 혹시 물어봐도 될까요? '김하늘'이라는 이름의 사람을 찾고 있어요. 당연히 알고 계시겠죠? 같은 반일테니까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손주연씨." -
379 손주연-실버 (56087E+57) 2016. 9. 18. 오후 4:03:23"그림에는 조예가 없응게 보여줘도 모른데이."
이 여자가 그린 그림을 보고 멋쩍게 웃으면서 답했다. 그래도 뭐 잘 그린게 아닐까 적어도 나보다는 잘 그릴테니까 말이다.
이어서 나온 말은 솔직히 감당이 되지않았다. 잃지않았다는 말은 무슨뜻일까 저 말에는 무슨 의미가 담긴걸까. 아니 생각해보면 이해할수있겠지만 오히려 안하고싶다. 이 상황을 이해하는것만으로도 벅차서 그런걸까 아니면...
"하늘이? 거 집에 안있겠나? 아니믄 그아가 알고있는 수십가지 비밀장소중에 하나에 틀어박히가 그림이라도 그리고 있것지."
어디까지고 추측일 뿐이다. 애초에 하늘이는 요즘 잘 만나지도 않았단 말이ㅈ...
잠깐만 내가 내 이름을 말하지도 않았던것같은데? 어디서 만난적이 있는 얼굴은 아닐터였다. 이상하게 낯이 익기는 하지만 분명히 만나지는 않은 사람이다.
"거 댁은 뉜데 내 이름도 알고 하늘이 찾는긴데. 뭐 학교 관계자라도 되는교?" -
380 실버-주연 (72658E+52) 2016. 9. 18. 오후 4:16:05내 물음에 이해가 안 간다는듯이 눈 앞의 여학생은 나를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당연하다. 나는 저 사람을 알고 있지만 저 사람은 나를 모른다. 그리고 내가 왜 그 사람을 찾고 있는지도 저 사람은 이해를 하지 못하겠지.
집에 안 있겠냐라는 말에, 나는 살며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미 그 사람의 집에는 갔다왔다. 수십번도 본적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내가 착각해서 위치를 놓칠리가 없었다. 그 집에는 지금 아무도 없었다.
"그 집에는 이미 갔다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모두 외출했는지 아무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찾고 있는거고요."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면서 태연하게 대답을 하고서, 나는 나를 빤히 바라보는것만 같은 눈 앞의 여학생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소개를 덧붙였다. 확실히 불러야하는 이름은 있어야하니까. 이름은 방금 전, 이겨울씨에게 칭했던 이름으로 칭하기로 했다.
역시 내 이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이것밖에는 없었다. 물론 그 분과는 조금 헤깔릴지도 모르겠지만 어쩔수 없다.
"실버라고 칭할게요. 저를 부를땐 실버라는 이름으로 해주세요. 그리고 학교 관계자.... 맞을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떻게 이름을 아냐면 글쎄요. 나름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라고만 해둘게요. 사실, 어느쪽이건 그다지 주연씨와는 상관없는 일이잖아요?"
너무 많은걸 밝힐수는 없는 노릇. 그렇기에 딱 그 정도로만 소개를 하기로 했다. 밝히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괜히 혼란을 줘서 좋을건 없었다. 잘못하면 내가 살던 곳까지 조금 곤란해질지도 모르는 입장.
나에 대한 것은 그다지 밝히지 않는게 현명했다. 원래라면 난 여기에 있으면 안되는 이기도 하니까...
"비밀장소라고 했죠? 그렇다면 혹시 그 위치를 알고 있나요? 괜찮다면 가르쳐줬으면 해요." -
381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4:29:59갱신합니다. 인연을 잃어버린 지영이라... 근데 얘는 워낙 평소에도 잘 웃고 다니는 아이라 별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인연을 잃지 않은 지금 얼굴에 웃음이 별로 없을 것 같네요.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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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손주연-실버 (56087E+57) 2016. 9. 18. 오후 4:30:38"그라고 보니까 사람 찾는사는 사람이 그사람 집부터 안갔을리가 읎네. 잊고있었다."
기본인거겠지. 그보다 손님인건가? 이런상황에 손님이라니 타이밍한번 멋지구만.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뭐,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닌가?
"실버... 왠지 포켓몬에 나올것같네. 그라고 내가 뭘 신경 쓸일이 아인데. 그거 내 신상정보가 유출됬단거 아이가."
확실히 비주x아들이 이런 이름이었... 이 이상은 스포일러일지도 모른다. 그것보다 방법이 있어서라고만 하면 더욱 수상해모이는데... 저사람은 아무래도 의심을 조금 해두는게 나을것같다. 위험할것같은 느낌이들어. 또 무슨 사이트가 털린건가? 그래서 내 이름과 사진이 넘어간건가?
아니 아니겠지.
"것보다 내가 알고있으믄 비밀장소가 아이다이가. 있는것만 알고 가는길은 잊아삣다." -
383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4:34:35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음. 그렇게 되려나요? 그런데 지금 다이스 돌린 사람들 중에 인연을 잃은게 하늘이와 겨울이, 지원이와 유미 4명뿐이라고 합니..(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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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주연주 (56087E+57) 2016. 9. 18. 오후 4:38:48죄송합니다 하늘주... 가족끼리 나가게되엇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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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실버-손주연 (72658E+52) 2016. 9. 18. 오후 4:41:11"포켓몬과 똑같이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신상정보가 유출된건 아니에요. 정당한 방법으로 알게 된거니까요. 저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아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절대로 불법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거다. 저 사람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난 정당한 방법으로 저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이미지와 사투리를 쓰는 모습이 여기서도 너무나도 닮아있으니까.
그렇기에 아주 손쉽게 알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못 알아보는게 이상할 정도로 너무나도 개성이 넘치는 모습이니까. 물론 그 방법을 알려줄 순 없었다. 그걸 알려지면 정말로 일이 커져버릴테니까.
나의 정체를 알려줄 수 없다는 사실. 그게 전제가 되는 이상 나는 신뢰를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여기로 온긴 했지만 나혼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김하늘. 그 사람을 찾는건 아직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순 없었다. 나는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만 했다. 그 사람의 모습을.. 그래. 그 사람의 지금 모습을...
"비밀장소를 모른다는건 유감이네요. 하긴 비밀이기에 비밀장소겠죠. 저도 납득해요. 저도 비밀장소는 그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을테니까요."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만 하는걸까. 그 사람도, 또 그 사람도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한명은 워낙 특성이 그렇다보니 찾기 힘든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얌전히 집에 있을거라고 생각한 그 사람도 지금은 어디에도 없었다.
......생각보다 일이 꼬여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숨만이 나왔다. 역시 조용히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작게 한숨을 내쉬고서 나는 다시 고개를 들어 눈 앞의 여학생. 주연씨를 바라보았다. 그나마 다행이건 이 분은 아직 잃지 않았다는 것. 그렇다고 한다면 큰 힘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나는 살며시 미끼를 던졌다.
"주연씨는, 다시 평화로운 호은골을 보고 싶지 않나요? 만약, 다시 모든것을 원래대로 돌릴수 있다면 협력해주실건가요? 물론 이 정보는 믿거나 말거나에요. 그리고 믿지 않는게 일반적이겠죠."
냉정하면서도 차갑게 자기 평가를 내리면서 나는 조용히 대답을 기다렸다. 솔직히 나라도 이런 사람이 있으면 믿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나의 신분을 어떻게 증명할 수 없는만큼, 나는 이런 말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역시 너무나도 충동적으로 여기로 온걸까?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을 했어야 했을지도.... -
386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4:41:32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주연주! 그럼 킵하는걸로 해요! 외출 잘 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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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겨울주 (7752E+59) 2016. 9. 18. 오후 5:39:19수행평가 숙제를 하면서 갱신합니다! 정주행을 쭉 해보니까 실버 얘가 누굴지 대충 감은 잡히는 느낌이네요. 음 아마도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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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5:40:36에에? 겨울주 누군지 아는거에요?!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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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겨울주 (7752E+59) 2016. 9. 18. 오후 5:43:06하늘주 안녕하세요! 음, 누군지 정확히 안다라기보다는 그냥 위치? 역할? 이런 게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다는 소리입니다! 네! 물론 틀릴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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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5:53:33호오. 그러면 그 추리 저에게 들려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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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지영주 (43837E+57) 2016. 9. 18. 오후 6:18:42돌리고 싶다!!!
지영: 너 다다음주 시험...
안 봐아아아아아아!!!! (등짝 스매싱 -
392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6:25:43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다다음주 시험이라니..! (눈물) 고, 공부는 괜찮으신가요? 그건 그렇고 실버양에 대한 추리를 벌써들 시작하신건가요? 이런..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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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지영주 (43837E+57) 2016. 9. 18. 오후 6:29:12>>392 (.....안하고 있던 1人(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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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6:39:32>>393 어디 가시나요! 지영주!!(붙잡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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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지영주 (43837E+57) 2016. 9. 18. 오후 6:43:53>>394 이런....!! .dice 1 3. = 3
1-지영주는 그대로 하늘주에게 붙잡혀 끌려가 버렸다
2-지영주는 유유히 하늘주로부터 벗어나 달려가다가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져버렸다 (?
3-공부나 해 (??? -
396 지영주 (43837E+57) 2016. 9. 18. 오후 6:44:21>>395 ............. 넵........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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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지영주 (43837E+57) 2016. 9. 18. 오후 6:46:18그럼 전 눈물을 훔치며 밥먹으러 가보겠습니다아아아...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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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6:46:43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눈물) 공부나 하라니! 다갓님! 너무하잖아! 아무튼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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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7:09:48그거와는 별개로 지금부터 7시 30분까지 출석체크를 해보겠습니다. 진짜로 합니다! 이번에는! 오늘은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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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7:11:12갱신!
저녁만 먹으면 출첵을 하겠는데.. (눈물)
일단 금방 온다는것만 알아주세요! 한 4~50분? -
401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7:11:50>>400 알겠습니다. 일단 랑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아마..오늘도 8시에 시작할 삘이네요. 그러니까..8시까지 쿨하게 출석시간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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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7:45:29식사를 마치고서 하늘주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출석이 없어...?! 랑주밖에 없어?!(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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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예온 (95519E+56) 2016. 9. 18. 오후 7:48:53(덜퍽)(배터리가 문제가 될 것 같다)(그치만 체크를 하고 싶다!)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피곤에 찌든.. 아니 내일은 일교시인데 내일 잘 일어날 수 있을까요..(일어나긴 한다. 1교시 수업에서 빌빌댈 뿐이지요) -
404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7:52:00예온주 하이하이에요! 배터리가 문제가 될 것 같다니..(눈물) 출첵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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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7:52:41어머니 저녁 준비중… 저녁 다먹고 최대한 빨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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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7:54:42일단 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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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7:58:57음. 그래서..지금 출첵을 한 것은 랑주 뿐인건가요? 하지만 그래도 랑주도 지금 저녁 먹고 있는 것 같고...! 크으! 일단 조금만 더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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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7:59:52제대로 출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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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02:56랑주 하이하이에요! 음. 1명밖에 없는 것인가. 이건 조금 무섭다. 어떻게 진행을 해야하지..(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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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04:47좋아. 한명이라도 그냥 진행을 한다! 하다보면 사람이 모이겠지! 뭐!! 고로 지금부터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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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이벤트-시작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8:08:07인연이 끊어진 호은골은 그야말로 혼란 그 자체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로 금술이 좋았던 노부부가 금방이라도 이혼할것처럼 갈라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친했던 어린아이들이 서로를 못 알아보고, 마음에 그나마 남아있던 20대 남녀가 자신들이 연인이란것도 전혀 구분을 못하는 등등.. 인연이 끊어진 세계는 삭막하기 그지 없었다.
분명히 평화로운 마을이건만, 평화로움은 그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더 무서운건 매일매일 인연이 끊어지는 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곧 가정 붕괴로 나아갈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마을 전체에 왠 낯선 여성의 목소리가 방송으로 울러퍼지기 시작했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호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 여러분. 지금 즉시 호은 학교로 와주셨으면 합니다. 호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 여러분. 지금 즉시 호은 학교로 와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누군지도 알 수 없는 10대 여성의 목소리. 그 목소리는 마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방송에 응해서 갈지 말지는 학생들 개개인의 자유였다.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
412 랑 (42159E+61) 2016. 9. 18. 오후 8:14:58프로그래밍을 하다가 들려오는 방송 소리에 헤드셋을 벗었다.
지금 당장 호은 학교로 오라니. 한숨을 푹 쉰다.
"좀 쉬자고.."
안그래도 인연이 죄다 끊어져서 꽤나 심적 고생이 심했다. 하늘형은 재밌었.. 아니, 덜 심했지만. 음. 실수로 본심이 나올 뻔 했어.
한숨을 한번 더 쉬며 저장한 후 창을 화면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가야겠지.. 옷을 주워입고 학교로 향했다. -
413 겨울주 (7752E+59) 2016. 9. 18. 오후 8:16:52(벼락치기로 수행평가 숙제하느라 시간을 신경못씀) 으어어어 늦었나요? 난입 가능하나요??(허겁지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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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18:17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음. 그럼 조금만 더 기다려줄테니까 겨울주도 지금 바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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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예온 (95519E+56) 2016. 9. 18. 오후 8:18:21예온주가 드디어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갱신! 이젠 가능합니다! 가능하다고요! 아마 다음이나 다다음 턴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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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19:14>>412 하늘:........(랑을 빤히(빤히(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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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랑 (42159E+61) 2016. 9. 18. 오후 8:19:59>>416 랑:....(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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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겨울주 (7752E+59) 2016. 9. 18. 오후 8:20:34아니, 다음 턴부터 난입하도록 할게요! 그냥 겨울이도 오라한다고 하니까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지-의 느낌으로 가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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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21:19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다음 진행레스 가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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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현우 (8189E+60) 2016. 9. 18. 오후 8:25:09잘먹었습니다. 저도 다음 턴부터 난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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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겨울주 (7752E+59) 2016. 9. 18. 오후 8:26:10으아 컴이 왜 이렇게 느린 걸까요.(피눈물
현우주 어서오세요! -
422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8:26:41호은 학교. 그곳에 서 있는건 다름 아닌 자신을 실버라고 칭한 여성이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밝은 갈색빛 긴 포니테일 머리를 바람에 흩날리며,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기 쉽게, 운동장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옷을 제법 두껍게 껴입고 있는 이들은 학교로 들어오는 학생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한명, 한명의 모습을 일일히 확인하면서, 특히 그 중에 있는 하늘이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면서 하늘은 누구냐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고, 먼저 입을 꺼냈다.
"거기, 너. 네가 우릴 부른거야? 방송을 써서? 처음 보는 이인데 누구야? 여기로 새로 이사온 애야?"
아무래도 처음 보는 이다보니, 하늘은 그녀를 새로 이사온 아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물음에 대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확실하게 아니라는 표현을 보이면서 그는 하늘을 다시 한번 잠시 바라보다가 모두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올 사람은 이제 다 왔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어요."
그녀는 정말로 단호한 목소리로 그러면서도 모두에게 확실하게 전달이 되는 강한 어조로 모두를 향해서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 말은 생각보다 놀라운 발언이었다.
"여러분들이 잃은 것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저에게 협력하세요. 제 이름은 실버. 실버라고 칭할게요. 물론 본명도 제대로 밝히지 않는 이라서 믿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도와주세요. 여러분들도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건 알거에요. 제 말이 틀린가요?"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
423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28:39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역시 출석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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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랑 (42159E+61) 2016. 9. 18. 오후 8:31:30"...."
학교로 와 달라고 했었는데, 가보니 운동장 중앙에 서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냥 학교에 운동삼아 온것일까? 그렇기엔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움직임도 없었다.
그렇기에 한번 말이라도 해보려다가 하늘형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그래서 조용히 침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말에 랑은 입을 열었다.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네. 근데.. 가능하다면야, 얼마든지 속여도 좋으니까 될대로 해봐. 여우든 늑대든 호랑이든 다 됐으니까." -
425 현우 (8189E+60) 2016. 9. 18. 오후 8:31:31일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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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예온 (95519E+56) 2016. 9. 18. 오후 8:34:34운동장에서 만난 실버라고 자신을 칭하는 여자는 단도직입적, 강한 목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확실히 상황은 좋지 않아요."
금슬 좋던 노부부가 이혼 직전이고 연인이 없어지고 친구가 없어지다니. 적호씨 정말 성격파탄... 설마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프기라도 한거냐는 예온주의 감상은 저리 밀어두고 예온은 상황이 좋지 않다는 말에 동의하듯 중얼거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 만한 방법이라도 있나요?"
만약 자신이 인연을 잃어버렸더라면... 그다지 생각하고는 싶지 않지만 분명 좋은 결과는 아니었을 겁니다. 방법이 있다면 협력하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
427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35:59아아! 예온주도 있었구나! 미처 못 봤어요! 하이하이에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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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8:37:32실버는 누구지... 과거 이벤트에 나왔던 등장인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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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예온 (95519E+56) 2016. 9. 18. 오후 8:39:01다들 안녕하세요! 음. 제가 출첵되지 않았던가요? 옆에서 은근 심각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저랑은 관련이... 없...지 않네요. 그래도 곧 집에 가니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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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40:38>>428 실버는 이번에 새로 나온이랍니다. 음. 자세하게 말하자면 갑자기 호은골에 나타나서 하늘이를 찾고 있었죠. 자세한건 정주행을 하면 알 수 있어요. 일상으로 몇번 나왔으니까요.
>>429 지금 출첵을 하면 되니까요! 문제 없습니다! -
431 겨울 (7752E+59) 2016. 9. 18. 오후 8:43:23" ...어라, 그 때 그 여자잖아. 실버랬나...하, 지금 생각해도 정말로 웃기지도 않는 가명이네. "
마을 방송에 따라서-물론 엄청 귀찮은데다가 별로 특별한 의무감도 딱히 안 들어서 가기 싫었지만 다들 가는 눈치여서 나중에 더 귀찮아질까봐 억지로- 호은 학교로 가보니까 그곳의 운동장에는 긴 포니테일의 여자가 한가운데에 서 있었고 멀리서 봤을 때는 실루엣이 희미해서 애매했었지만 어느 정도 가까이서 보니 그 때 나무 위에 있었을 때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되었었던-나는 불쾌했지만- 그 여자였다. 김하늘 형을 찾던 그 여자 말이다. 나는 그 여자임을 확신하면서 밝지못하고 오히려 불만 있어보이는 그러한 무표정과 같이 위와 같은 혼잣말을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우리가 모두 모이자 그 여자는 모두에게 자신을 실버라 칭하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였다. 거 참, 성미 급한 여자네.
여튼 일단 그 여자가 말한 내용은 다들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을테니 믿지 못하겠더라도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그래, 뭐 내용은 그랬다.
...그런데 있잖아.
" 지금 뭐가 문젠데? 상황이 나름 진지한 건 알겠는데. 아...혹시 혼자서 호들갑 떨고 있는 거야? 예민하기도 하네. 별 일 아니면 애꿎은 사람 그냥 보내주지 그래? "
처음부터 비꼬는 조로 말하기 시작해 마지막에는 작게 피식 웃어 비웃기까지 했다. 상대가 누구였다고 해도 적어도 기본적인 눈치 정도는 있는 이상 건방지다는 인상을 주기 좋은 태도였다. 아니면 화를 나게 할 수도 있고.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겨울이...(주인이 답답 -
432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44:14이제 현우주만 레스를 올리면 되겠군요. 현우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8시 50분이 되면 다음 레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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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현우 (8189E+60) 2016. 9. 18. 오후 8:49:25인연이 끊긴 이후... 스님들이 나를 보고 어떻게 반응할지 보는게 두려워서 산군의 동굴에서 묵고 있었다.
산군의 동굴에는 다행이 대피가 늦지 않았는지 대장의 무리와 까투리와 호식이등 친구들이 대부분 대피해있었다. 몇몇 보이지 않는 아이들은 아마...
"계속 피할 수도 없을테고... 여기에 계속 있는것도 산군에게 민폐일텐데... 어떡하지."
마른세수를 하며 동굴입구에 걸터 앉은채 고민하고 있을 때 저 멀리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가야 하려나.. 하지만, 이게 그 빨간녀석의 함정이 아니라곤 할 수 없는데.."
평소라면 아마 고민하지않고 바로 달려갔겠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아마 그때 머리는 몰라도 몸이 굴복해버린게 트라우마로 남아버린거겠지.
"하하.. 내가 이렇게 겁쟁이였을 줄이야."
스스로가 한심하다는 생각보단 이렇게까지 겁먹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솔직히 상식을 벗어난 동물과의 친화력과 일반인을 벗어난 운동능력(산 한정)에 평범한 사람들과의 괴리감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었는데, 나도 다른 사람들과 다를거 없이 무서운것엔 무섭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조금이나마 안심감을 느꼈다.
"후우... 어떡한다.."
한숨을 내 쉬며 고민하고있자 어깨와 허리에 무게를 느껴 돌아보니 까투리와 호식이가 각각 내 이마와 허리에 얼굴을 비비고 있었다.
"너희였구나. 왜 그래? 내가 이상한 것 같아서 걱정이야?"
얘네에게 영향이 갈 정도로 동요하고 있었나보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야. 일단 괜찮다는 걸 보여주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려할 때 등 뒤에서 거대한 기척을 느껴 돌아보니 산군이 나와있었다.
"산군? 여기까지 어쩐 일인가요?"
산군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고민이 있으면 털어놓으라고 할 때의 반응이였다.
"...저기, 산군. 들어주실래요?"
언제나와 같이 나를 포용해주는 산군의 모습에 살짝 주저했던 마음을 떨쳐내고 아마 산군도 알고있을 있었던 일과 내 기분을 설명했다. -
434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8:49:43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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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50:26어..그럼 일단 현우는 산군이 있는 곳에서 안 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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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8:51:24>>435
네. 현우는 산군에게 상담하는 중입니다. -
437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8:52:39알겠습니다. 하지만 산군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그 부분은 현우주가 알아서 이끌어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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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8:57:19>>437
아침 짹 마냥 스킵할거에요. -
439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9:01:42인연을 잃지 않은 랑과 예온이는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인만큼 협력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인연을 잃어버린 겨울이는 이게 무슨 소리냐는 식으로 비웃으면서 상당히 건방진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하나하나 바라보면서 실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겨울이의 반응이 상당히 기분이 나쁘게 보일만도 하지만, 그녀는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 와중에도 살짝이지만 아무런 말도 없는 하늘을 바라보는건 단순한 기분 탓이었을까?
"일단 하나하나 의견을 말하자면, 저는 사람이에요. 여우가 아니라요. 어떻게 증명해야할진 알 수 없지만 일단은 사람이라는 걸 말할게요. 호은골에 인연을 내렸다는 여우, 은호님과는 다른 존재. 여러분들과 다를바 없는 사람이랍니다."
랑이의 물음에 답을 하고서, 그녀는 이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모두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 대한 것도 함께 설명을 했다.
"일단은 인지하지 못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호은골에는 재앙이 내려지고 있어요. 사람과 사람간의 추억, 인연이 하나둘씩 끊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보시면 알겠지만, 인연이 끊어진 이는 인지조차도 못하고 있어요. 저기 보이는 이겨울씨처럼요."
살며시 손으로 겨울이를 가리킨 후에, 그녀는 이어 예온이의 물음에 답을 했다. 그것은 너무나도 심플하면서도 간단한 답이었다.
"인연을 되찾는것밖에는 없어요. 물론 힘든 일이에요. 인연을 기억하는 이가, 다시 그 사람에게 인연을 떠올려주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그 인연을 당사자가 이해하고 받아들이질지가 문제에요. 인연이라는건 없앨래야 없앨수 없어요. 단지 지금은 잊어버린거죠. 아무리 없애려고 해도 부모와 자식의 인연이 끊어지는 일은 없잖아요? 그거와 마찬가지에요. 그러니까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해요. 여러분들이 협력한다면 제가 어떻게든 할 수 있어요. 물론 붉은 여우, 적호가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이대로 있으면..."
"....잠깐만.."
그녀의 말을 중간에 끊어버리고, 하늘은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오면서 실버를 조금은 매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 역시도 겨울처럼 무슨 소리를 하냐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
"딱히,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내가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인연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 가거든. 지금 무슨, 판타지 얘기하는것도 아니고..과대망상증이라도 걸린거 아냐?"
".......아니에요."
겨울이의 말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그녀였지만, 하늘의 조금 틱틱거리는 말에는 그녀는 침묵을 지키다가 아랫입술을 살며시 깨물면서 대답했다. 그 표정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분하다는 느낌의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 표정을 보면서도 하늘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뒤로 돌았고 모두를 돌려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모두들 돌아가자. 뭔진 모르겠지만 그런게 말이 될리가 없잖아. 이런 말에 휘둘릴 필요 없어. 정말..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당신은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는건가요?"
"....잃은게 있을리가 없잖아. 무슨 소릴 하는거야. 난 원래부터 이래...윽...!"
모든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순식간에 앞으로 달려나간 실버는 하늘의 뺨을 아주 강하게 내리쳤다. 누가 말릴세도 없이, 그녀는 아주 날카롭게 그의 뺨을 힘껏 때렸고, 덕분에 하늘의 맞은 뺨은 새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뭐야...뭐하는거야...갑자기."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현우는 이제 상담을 하는 쪽으로 반응레스를 쓰면 될듯 합니다! -
440 랑 (42159E+61) 2016. 9. 18. 오후 9:09:35"사람이라고요?"
어느새 랑의 말투는 존대로 바뀌어 있었다. 사람이라면 나보다 연장자잖아?
근데 어떻게 이 사태를 전부 알고, 또 이사온것도 아닌데 인연 상실에 안걸렸고, 해결책까지 알고, 학교 방송까지 쓸수 있다는거야?
의문이 갈 정도의 비범한 모습에 그저 입을 벌릴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하늘형의 말을 조용히 듣다가, 실버가 하늘형의 뺨을 강하게 내려쳤다. 갑자기 말이다.
난 내가 움직였다는 사실도 몰랐다. 이 상황 자체가 인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잠깐 사이에, 정말로 나도 모르게 내 주먹이 실버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강력하게 날린건 아니다. 그냥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주먹이 나갔다.
"이런 X친.."
욕설은 덤이었다. -
441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9:13:29"그렇군요...."
확실히 인연을 완벽하게 끊으려면 굉장히 힘들 것이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도 있지 않나요? 새끼 손가락에 감긴 붉은 실이라던가, 월하노인이 엮는다는 실. 일단은 아는 이야기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늘 형도 그렇고 일년동안이나 같은 반에서 공부를 하고 같은 마을에서 지냈는데 이렇게 어색한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미술부 부장으로 하늘 선배가 억지로 앉을 사람이던가요? 분명 기록상에는... 이라고 말을 흐리려다가 뺨을 쳤다는 것에 조금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근데 사실 하늘 선배는 진짜 억지로라도 앉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창의력 부족... -
442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9:17:47음. 다음 진행은 25분에 하도록 할게요! 그때쯤이면 다 올라오겠지! 그리고 주먹이 나가다니! 아..안돼! 실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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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랑 (42159E+61) 2016. 9. 18. 오후 9:19:50>>442 걱정하지 마시오.. 칼등.. 아니, 손등으로 쳤으니..
것보다 랑 앞에서 하늘이 건들면 안됩니다! 전문 깡패같은 애들 아니면 이런 일이 생겨요! -
444 겨울 (7752E+59) 2016. 9. 18. 오후 9:21:06인연 같은 것을 운운하면서, 정말로 영화라도 찍는 것마냥 잘해야 헛웃음밖에 안 나오는 소리를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 실버라는 그 여자의 말을 끊을 순간만 노리고 있다가 먼저 말을 끊은 것은 김하늘 형이었다. 그 형은 그 여자에게 과대망상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며 은근히 인신공격을 하면서 모두에게 돌아가자고 말했고 나는 그런 그 형의 모습과 분한 듯한 표정의 여자를 살짝 번갈아 흘겨보았다. 이런 한심하기만 한 일은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다-라는 느낌의 완벽한 방관자의 표정으로.
그러다 갑자기 김하늘 형의 뺨을 강하게 때리는 실버라는 여자. 나는 아주 순간이었지만, 살짝은 놀랐다. 예상 못했던 일이기에.
금방 다시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와 김하늘 형쪽을 옆눈으로 살짝 보니까 정말로 세게 맞은 모양인지 맞은 뺨은 새빨간 색이었고, 형 자기자신은 많이 당황한 모양이었다.
...이 광경을 본 나의 반응은?
" 아주 신났네. 그쪽도 사람이라면서? 그으래, 본색은 얼마나 볼만한지 보자고. "
비웃는 조로 실소를 흘리면서 팔짱을 꼈다.
그래, 같은 사람이라면 선한 면만 존재할리는 만무하다. 그러니까 이 말은 즉슨, 저 여자도 마찬가지라는 소리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대하는 것을 싫어하고, 내 자신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
445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9:23:43인연을 되찾은 후의 겨울이가 어떻게 말을 할지가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인연을 잃을때의 기억..안 지워집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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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26:30적호를 만나고 느낀 공포, 인연이 끊어졌다는 것에 대한 상실감 그외 느꼈던 모든 것을 털어놓고나니 마음이 편해진다.
"산군.. 솔직히 말해서 산군도 평범한 곰이 아닌거죠? 은호님이나 적호같은 그런 신령같은 거죠? 혹시... 이 사태를 해결해주실 수 있나요?"
산군을 만나고 나서 처음을 부려보는 억지였지만 안타깝게도 산군은 고개를 저었다.
"그런가요... 너무 큰걸 바랬나 보네요... 죄송해요 괜히 마음쓰게 만들어ㅅ.."
『현우야.』
"네, 산..군?"
갑자기 머릿 속에 들여온 인자한 여성의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대답하고 경악한다.
"산군? 말할 수 있었어요?"
『아니, 아니다. 그저 너에게 건네는 염화일 뿐이란다. 그나저나 드디어 통했구나.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너는 나에게 어지간해선 의지하려 들지 않으니 이렇게 말을 전하고 싶어도 닿지 않아 많이 섭섭했단다.』
"저..저는 몇번이나 산군에게 의지했어요!"
『아니, 너는 나에게 상담했을 뿐. 언제나 수단을 선택하는 것과 결정은 네가 내렸지. 하지만 이번 처럼 직접적으로 해결해달라고 부탁한 적은 없지 않느냐.』
"그.. 그건..."
섭섭함이 담긴 어조로 말하는 산군의 말에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하자 산군이 웃으며 말한다.
『농담이란다. 은호님과는 달리 나는 아직 수련이 부족해 인화(人化)를 하지 못해 이런 모습이긴 하지만, 나에게도 어느정도 힘은 있단다. 이 산의 동물들이 너와 친해질 수 있었던 것도 그 영향이지.』
"그럼, 저는 그저 산군의 힘만으로..."
『아니, 그건 아니다. 나는 그저 너와 좀더 소통이 원활하게 해줬을 뿐 그 아이들과 네가 친해진건 오로지 너의 힘이다. 그런데 무얼 고민하고 겁먹고있는게냐? 지금 상황은 그저 너와 인연이있던 이들이 그 인연을 잊은 것 뿐. 결코 없어지거나 하지 않았다.』
『아무 것도 없었던 상황에서 새로 인연을 쌓아올리는 것과 그저 잊었던걸 되살려낼뿐인 것. 어느쪽이 더 쉬울것 같느냐?』
『현우야 너는 해낼 수 있단다. 조그마한 아이일 때 부터 내 뜰을 뛰어다니며 모두와 인연을 쌓아올리고, 새침하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랑군(狼君)이 등에 타고다닐 정도의 업적을 달성했지 않느냐.』
"산군..."
『자, 가거라. 내 자랑스런 아들이여. 가서 너의 인연을 되찾고 인연에 손댄 후안무치한 녀석들에게 한방 먹여주고 오너라.』
산군의 말에 감격을 포함한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말을 잇지 못한다.
'그래, 지레 겁먹고 숨어있을게 아니였어. 산군의 말대로야. 나는 할 수 있어. 하늘이도, 스님들도, 모두와의 인연을 되찾아보이겠어.'
마음속으로 결의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고마워요 산군. 저, 다녀올게요."
『그래 다녀오너라. 나는 언제나 너를 반긴단다.』
동굴을 나서서 산을 내려간다. 옆에는 호식이와 까투리가 따라오는게 보인다. 목표는 호은학교. 가서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나는 것 부터가 시작이다. -
447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27:25아, 이름 실수했네... 뭐 어때. 넘어가자 한 두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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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28:13아, 랑군도 이름 실수 했다. 狼君이 아니라 狼軍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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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9:28:38본격, 산군 주역화! 아무튼, 다음 레스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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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랑 (42159E+61) 2016. 9. 18. 오후 9:29:03>>447 현우는 못했지만 현우주는 산군과 소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여러분!(?)
것보다 랑군이라니.. (찔림) -
451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29:24참고로 산군은 이 극장판 끝나고 나선 말 못한다고 합니다. 극장판 버프를 얻어 말할 수 있는 것 뿐이에요. 현우는 듣겠지만 아마 나온다면 『-----------』정도로 표시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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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겨울 (7752E+59) 2016. 9. 18. 오후 9:30:00>>44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가요?(육성으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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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30:10>>450
랑군이 현우가 말하는 대장인건 모두 알고있으실거라 생각하겠습니다. -
454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31:06>>445
그말은 하늘이도 마찬가지 라는거잖아요. 후후.. 얼마나 이불을 차댈지 기대되는군요. -
455 랑 (42159E+61) 2016. 9. 18. 오후 9:32:49저 한턴 뜁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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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9:35:02하늘이 뺨을 맞는 것을 보고서 예온은 말을 잇지 못했고, 겨울은 살며시 비꼬기 시작했고 랑은 주먹을 살며시 내치면서 그녀에게 욕설을 뱉었다. 하지만 실버는 랑의 주먹을 가볍게 피해버린 다음에, 상당히 분하다는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뺨을 맞은 하늘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는 식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듣는 바로 그 순간, 실버의 몸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고 주먹을 꽈악 쥐기 시작했다.
어째서일까? 그녀의 눈빛은 상당히 슬프게 보였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것만 같은 모습. 그 모습에 하늘은 순간 움찔했다.
"뭐, 뭐! 때려놓고 울기야?! 그런 비겁한 수법 쓰지 말라고! ....진짜 억울하고 어이가 없는건 이쪽이거든?!"
"....알아.. 당신이, 김하늘.. 당신이 인연을 잃었다는 것을! 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당신의 입에서만큼은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어! 아무것도 이상한게 없다고?! 정말로 아무것도 이상한게 없다고?! 웃기지 마!!"
방금전의 냉정한 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감정적인 모습. 그리고 그녀는 이어 겨울을 바라보면서 울분을 토하듯이 말했다.
"당신도 마찬가지야! 이겨울씨! 아무것도 이상한게 없어? 그럼 당신은, 이 시기에서 사귀었던 여자친구에 대해서 기억하는게 있어?! 여기의 하늘과 소꿉친구 사이라는건 기억하고 있어?! 당신의 친구, 가족과의 사이. 제대로 기억하는거 있어?!"
그야말로 울분을 토하는 모습. 그 눈에서 투명한 눈물방울이 살짝 맺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녀의 눈에선 눈물방울이 떨어지진 않았다. 이어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쉬기 시작했다. 마치 자기자신을 진정하려는것처럼...
그리고 그녀는 란과 예온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까전처럼 침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잃지 않은 당신들이라면 이해하고 있겠죠? 제 말이 무엇인지. 저들에게 가르쳐주세요. 정말로 이상한건 누구인지. 그리고...죄송합니다. 방금전엔 저도 모르게 흥분해버려서. 어쩔수 없다는건 알지만..그래도..그래도... 굳이 묻진 말아주세요. 상관없는 일일테니까."
".....그러니까 무슨 의미인거야...정말.."
"........"
투덜거리는듯한 하늘의 말에 실버는 또 다시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
457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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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9:40:02산군 여자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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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43:38금방 씼고 올게요. 이번턴은 패스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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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9:44:43>>458
네. 암컷이라고 예전에 말했어요? -
461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9:45:13>>460 음. 그랬나요? 그랬을지도요. 그러면 이번 턴은 예온이와 겨울이의 공방만 남은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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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9:52:50"하늘 선배는 일단 그림에 관해서 그렇게 숨기고 싶어하는데 어째서 미술부 부장인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요, 겨울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요..."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정말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이들만 있었으면.. 글쎄요. 아무래도 예온주의 창의력이 바닥난 것 같았습니다.
"아마 기억을 잃지 않는다면, 평생흑역사가 생길지도요.."
라고 중얼거리면서 핸드폰을 들어서 여러 사람을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좋습니다. 적어도 평생흑역사는 만들어 드려야죠.
"하늘 선배도. 다들 호은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 -
463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9:53:33중도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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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9:53:43그리고 중도작성이 발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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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9:55:24"하늘 선배는 일단 그림에 관해서 그렇게 숨기고 싶어하는데 어째서 미술부 부장인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요, 겨울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요..."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정말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이들만 있었으면.. 글쎄요. 아무래도 예온주의 창의력이 바닥난 것 같았습니다.
"아마 기억을 잃지 않는다면, 평생흑역사가 생길지도요.."
라고 중얼거리면서 핸드폰을 들어서 여러 사람을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좋습니다. 적어도 평생흑역사는 만들어 드려야죠. 사실 인연을 떠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짝 심술인걸지도 모르겠네요.
"하늘 선배도. 다들 기억에 빈 부분이라던가 앞뒤가 안 맞는 게 있지 않나요?" -
466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9:58:08엌ㅋㅋㅋㅋㅋ 예온아!! 지금 뭘 찍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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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9:58:43예온: 초고화질로 아주 생생하게 찍어드리죠. 하하.. 안그래도 적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예온주: ㄷㄷㄷ 지..진정하세요. 이거 캐붕이야! -
468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0:00:23음. 겨울주 레스가 올라오거나 10시 5분이 되면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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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0:05:385분이 되었군요. 그렇다면 다음 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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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10:17:45"...잠깐만.. 잠깐! 잠깐! 무슨 소리야! 내가 미술부 부장이라고?! 내, 내가 왜 미술부 부장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배예온! 누...누가 그림을 그린다고 그래?!"
예온이의 말에 하늘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기억에 빈 부분이라던가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없냐는 말에 그는 살며시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뭔가를 느꼈는지, 순간 움찔하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였다.
그리고 순간 머리를 잡고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실버는 조금 슬픈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곧 그 슬픈 표정을 싹 지워버리고서 그는 예온쪽을 바라보았다.
"협력 고마워요. 배예온씨."
이번에도 분명히 처음 봤을 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은 어찌보면 이질적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녀는 잠시 한숨을 쉬면서 저 높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뭔가 아련한 표정으로..그 너머로 무엇을 보는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녀의 표정은 정말로 아련해보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연은 점점 끊겨가고 있겠죠. 그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빨리 막아야만 한다는건 알거에요. 여러분들도. 그러니까, 이걸 모두 들고 있어주세요."
그녀는 이어 거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투명한 구슬 같은것을 하나하나 건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모두에게 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절대로 잃지 말아주세요. 이건 은여우 은호님의 힘의 일부. 이게 있으면 적어도 적호가 갑자기 나타나서 여러분들의 인연을 끊어놓지는 못할거에요. 적어도 호은 학교 학생 여러분들은 절대로 더는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거에요. 그러니까 그것은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놓지 말아주세요."
"아니, 은여우라고 해도...대체 무슨.."
납득을 할 수 없다는 듯이 하늘이 살짝 말을 꺼냈지만 실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고서, 크게 고개를 숙였다.
"위험하다는건 알아요. 충분히 위험할거에요. 그럼에도, 저를 도와주겠다고 한다면, 내일 저녁 8시. 이곳으로 다시 와주세요. 저는 여기에 있도록 할게요. 그러니까, 다시 한번 모여주세요. 부탁합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472 현우 (8189E+60) 2016. 9. 18. 오후 10:22:48"후우… 후우… 조금 늦은건가?"
아무래도 산군과의 상담으로 시간을 많이 소비한 듯 학교에 모여있는 이들의 얘기는 거의 끝물인 듯 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모두가 모여있는 곳으로 향한다.
"늦어서 미안한데. 지금 상황설명해주실분?" -
473 현우 (8189E+60) 2016. 9. 18. 오후 10:23:13아… 모바일 진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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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랑 (42159E+61) 2016. 9. 18. 오후 10:23:14"흠.."
주먹까지 날리려고 한 주제에 이런걸 받아도 정말 괜찮을까?
것보다, 평범한 인간이 이런걸 왜 가지고 있어?
"은호님은 어딜 갔길래 이렇게 중요하고 소중한걸 너가 나눠주는건데?"
하늘형에게 일명 싸다구를 날려놓고 사과 한마디도 없던 순간 랑은 존댓말을 포기했다.
것보다 갈수록 의심이 되어간다. 어떻게 그런 조건을 전부 알고.. 이런걸 가지고..
"너.. 적호 옆에 있던 늑대라도 되는거냐? 아니면 마루인가 걔?"
이미 의심이 도져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기로 한 듯 하다. -
475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10:23:48하늘주>>471 지워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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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10:24:31>>471
"...강현우씨로군요."
실버는 그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소개를 했다. 자신의 이름은 실버라는 것, 그리고 자신은 호은골이 다시 평화롭게 돌아가는 것을 바라고 있다는 말. 그리고 그에게도 작은 구슬을 나눠줬다. 이것의 효능을 설명하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짤막하게 설명했다.
"....협력해주실 수 있을까요?"
//일단 현우주에게는 따로 레스를 드립니다. 이에 대한 반응레스까지 합쳐서 반응레스로 칠게요! -
477 단비주 (78782E+58) 2016. 9. 18. 오후 10:30:19드디어... 집이야.. 살려줘...(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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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0:30:26"미술부 부장이라는 기록은 변하지 않아요. 그림도 대놓고 그렸었죠. 그것보다도. 여러가지로 협력이라기보단. 호은골이라는 이 동네가 망가지는 건.."
싫으니까요. 라고 작게 중얼거리면서 나눠준 구슬을 바라봅니다. 이게 있으면 최소의 방어..
"일단 이걸 목걸이라던가로 만들 순 있으려나요."
지퍼달린 주머니에 넣는 것도 괜찮겠지만요. 딱히 의심하기에는, 너무 지쳤습니다. 잠을 설쳐서 그런 거려나요.
"그래도 어느 정도 설명을 듣곤 싶지만.. 8시인가요?"
랑에게는 물론 하늘 선배를 때린 건..조금 그렇긴 하지만..
"적호 옆에 있던 건 청호였던 것 같은데..요?"
아니려나요. 라고 고개를 갸웃한 다음에 그래도 제 생각에는 이 분 말 외에는 달리 방법이 많아보이진 않아요. 라고 말합니다. -
479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0:30:50안녕하세요 단비주! 드디어 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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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0:31:02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이제 집이라니. 고생하셨어요!!(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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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0:36:45마지막 레스는 10시 40분이 되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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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현우 (8189E+60) 2016. 9. 18. 오후 10:39:34>>476
"당신이 아까전의 목소리의 주인공이지?"
그녀의 자기소개와 목적을 듣고 건네주는 구슬을 받은 뒤 있었던 일을 설명받는다.
"응… 사정은 알겠어. 협력도 해줄게 대신…"
중간에 말을 끊고 주먹을 내질러 실버의 머리를 종이 한장 차이로 스쳐지나가게 한다.
"내 친구에게 두번다시 손찌검 하지마. 그건 내 역할이니까." -
483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10:44:39한명, 한명에게 다 구슬을 나눠준 이후, 그녀는 아직도 자신을 평범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 랑을 바라보면서 침착한 목소리로 침착하게 대응을 했다.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전 사람이에요. 무엇보다도 이 사태가 좋게 해결되길 바라는 사람이요. 만약 여러분들이, 이대로 인연을 놓쳐버린다면... 그땐..."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듯 보였지만 그녀는 입을 다시 꾹 다물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다음에, 그녀는 하늘쪽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뺨을 때린 그녀가 다가오자, 하늘은 살짝 긴장하면서 경계적인 분위기로 나왔다.
"뭐! 뭐! 뭐!! 뭐! 또 때리려고?!"
".....미안합니다."
"........."
확실하세 사죄를 표하는 말. 그리고 입술로만 뭔가를 말하는것 같았지만 그 누구도 그 의미를 알아들을수 있는 이는 없었다. 정말로 빠르게 짤막하게 지나간 어느 한 단어였기에.. 그것을 알 수 있을리는 없었다.
이어 그녀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어차피 지금은 방학이겠죠? 그렇다면 전 여기에 있을게요. 괜찮아요. 학교에서 밤을 보내는건 많이 해봤으니까요. 그러니까, 내일 저녁 8시가 되면 모두 학교로 와주세요. 부탁이에요. 최대한 많은 이들이 와주세요. 정말로, 정말로 부탁이에요."
모두에게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린 후에, 그녀는 천천히 뒤로 돌아서 학교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일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속에서, 하늘은 멍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하늘 위에서 그 모든것을 바라보고 있는 이가 잇었다.
"....이방인이 등장한 모양이로군. 그렇다면 적호님에게 보고를 할수밖에.."
달빛에 섞여있던 불길한 느낌의 푸른빛은... 어두운 밤 하늘 너머로 천천히, 천천히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여기까지입니다. 참가하신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484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10:45:54으아..내 시계에서 40분이라서 썼는데 현우주것을 보니까 39분...!! 으아아아아!!(동공지진) 추가 반응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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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이벤트-진행 ◆yvn/.HIFck (72658E+52) 2016. 9. 18. 오후 10:48:31>>482
"......."
현우의 주먹이 그녀의 머리를 스쳐지나갔지만 실버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정말로 놀랄만도 하건만, 그녀는 제대로 놀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건 단순히 용기가 강해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일까...?
그녀는 자신에게 주먹을 휘두르는것을 바라보면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작게 답변했다.
".....당신의 역할만이 아니에요. 제 역할이기도 하죠. 적어도 여기서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
486 현우 (8189E+60) 2016. 9. 18. 오후 10:49:05엌 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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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0:50:34이제야 스레에 온 저를 마구 꾸짖어 주시와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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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시원주 (84124E+56) 2016. 9. 18. 오후 1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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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0:53:4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음. 조금 늦을수도 있죠. 괜찮아요.(토닥토닥) 그건 그렇고 극장판을 원래는 오늘 끝내려고 했는데..자연히 길어지게 되겠네요. 일단 23일과 24일은 크리스마스 이벤트 할꺼고... 25일은 외전이니까... 다음 극장판 진행은 10월달이 될듯 하네요.. 어차피 본편도 다 끝나고 특별히 할것도 없는만큼 느긋하게 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실버양의 정체 추리는...뭐, 자유롭게 해도 괜찮습니다. 후후후! -
490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0:54:32지영주도 시원주도 안녕하세요! 앗 티비프로 시작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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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0:55:31시원주도 하이하이에요! 아니..이 분들 이벤트가 끝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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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10:58:06사실 실버양은 린ㅂ..(퍽)
혹은 원장님..(쳐맞)
혹은 이장님......(개쳐맞)
혹은 영호가 미쳐서 여장을...(끌려감) -
493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0:59:20>>492
원장:........(동공지진)
이장:........(동공지진)
영호:........(동공지진)
하늘주:......(동공지진(린비는 내 캐가 아니라서 어떻게 못하는데) -
494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1:00:41>>492 더한 설정은...(머리를 돌린다)
미래의 하늘이 따ㄹ... -
495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11:01:10>>493 ....(동공지진)
아는 NPC가 적단 말입니다!
혹은 태천그룹 회장님의 숨겨진 딸이.. -
496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03:10>>494 거, 거기까지 가는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5 회장님:.....뭣이. 내 딸이 있다고?! -
497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11:08:26>>495 그.. 그건 생각도 못했다!
도라에몽처럼 손녀 어때요! 너무 츤데레라 고쳐주러.. (쳐맞)
>>496 아.. 아닙니다! 적호고 나발이고 호은골을 밀어버릴거같.. -
498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10:14아니 여러분들...ㅋㅋㅋㅋㅋㅋㅋ 미래에서 어떻게 사람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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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1:12:10맥스 콜필ㄷ... 죄송합니다.
지영: 아니, 애초에 걔는 포니테일이 아니잖아! -
500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11:12:28예.. 예희라면..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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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13:12>>499 어엌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 지영주도 창의력이 대단하군요!
>>500 예..예희는 시간능력자인겁니까?! -
502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11:15:24>>501 예희라면 충분히 10년 안에 타임 머신을 만들거같습니다!! 이미 만들어놨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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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16:42>>502 ....바..반박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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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1:17:15>>502 혹시 모르죠.. 지금의 예희가 미래에서 온 사람일지도...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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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1:17:38>>500-501
예희...가 타임머신을...(동공지진)
살다가 좀 많이 질리면 만들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백년 이상쯤 뒤에야... 겨우 해볼까 라고 마음먹을지도요..? -
506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1:19:36아. 아니면 적호를 끌어들인 사람이라던가.. 아니면 적호에게 피해를 입은 마을 사람인데 전자라면 죄책감으로 후자라면 자신과 같은 결과는 안 일어나게 하려고라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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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11:21:22>>505 적호로 호은골이 깽판나서 만들어 온걸수도..!
근데 실버는 지금까지 나온 NPC가 아닌거같아요.. 일단 이벤트 출석률 높은 사람들이 추리를 못하고.
최근 이사온것도 아니다! 그럼 이곳 인물의 딸입니다!! 혹은 사촌동생!! 고로 범인(?)은 방송 열혈 청취자일 이장님 딸이다! (노답) -
508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21:35일단 제가 줄수 있는 힌트는 딱 하나 뿐. 은호는 아니라는겁니다. 하지만, 은호와 관련은 있습니다. 어떻게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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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1:23:25>>508 설마 극장판 1기에서 은호를 흠모해왔던 인간 남성(이름 까먹음...;)이 여성으로 환생하여 온 거라던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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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23:53>>509 ........!(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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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11:24:33근데 말투는 마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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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1:27:14>>511 오홋...! 그런데 마루는 이미 첫번째 이벤트에서 리타이어한데다 두 번째 이벤트에서 저 여성분이 자기는 인간이라고 못박아버렸으니까 제 생각엔 실버=마루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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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27:23>>511 .......!!(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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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랑주 (42159E+61) 2016. 9. 18. 오후 11:28:31>>512 맞고 맞고 맞고 인간체로 쓰러져있었으니 힘을 채우기 위해 인간체로 나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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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29:02힌트를 하나 더 드리죠. 호은골의 인연과 아주 깊은 관련을 가진 누군가라고만 해두겠습니다. 이 이상은 안돼. 진짜로 맞춰버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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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1:31:55>>515 알고보니 하늘이 TS.... (퍽(퍽(콰직(쿠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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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32:26결론은 23일과 24일에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니까..오랜만에 왕게임 한번 해보죠. 우리. 선물교환도 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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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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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1:34:26호은골의 인연을 잊어버린 하늘이의 인격과 그 인연을 잊어버리지 않으려하는 하늘이의 인격이 서로 충돌하여 일어난 상황인 것이다!!! (그만해 이 차라같은 X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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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1:37:57.... 너무 말도 안되는 말이라 스레가 얼어버린 것인가.... (부끄(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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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38:36>>519-520 아니요.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을뿐입니다.(붙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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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39:16근데 아마 맞추는건 거의 불가능할거에요. 설정이 설정이다보니. 사실 제가 아주 잠깐 언급한적이 있긴 한데 기억하시는 분은..아마 얼마 없을것 같고.. 그러니까 즐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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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현우주 (8189E+60) 2016. 9. 18. 오후 11:42:49여기서 힌트하나.
실버는 현우가 위협하며 하늘이를 무력재제 하는건 자기역할이라 하자, 본인의 역할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
524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1:42:56뭐... 가볍게 즐기는..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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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지영주 (62518E+59) 2016. 9. 18. 오후 11:43:14>>521 꾸억(버둥버둥
음.. 그럼 아무 생각없이 즐기면 되겠군요!! 음하하하하!! (노대책 -
526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45:21>>523 저 말도 맞는 말입니다. 하늘이가 잘못된길로 나아가면 그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하고 재제를 하는건 자신의 역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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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태양주 (34532E+52) 2016. 9. 18. 오후 11:51:00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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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1:53:05칠레의 지혜문제... 왕이 쓰레기네! 부부싸움하다가 사형선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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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53:15태양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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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1:54:08어서오세요 태양주! 한과 먹고싶다.. 송편도 먹고싶다.. 좋아. 내일이나마 떡이라도 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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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하늘주 (72658E+52) 2016. 9. 18. 오후 11:55:26>>528 네? 부부싸움 하다가 사형선고라고요?!(동공지진) 그리고 저도 한과와 송편 먹고 싶네요! 흑..!
아..맞아. 여러분. 내일부터는 또 그냥 일반 일상편이에요! -
532 예온 (04309E+59) 2016. 9. 18. 오후 11:57:34지금 나오는 문제프로에서 칠레의 지혜문제라고.. 현명한 여인이 왕이 청혼하자 미리 적어둔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결혼했는데 부부싸움하다가 사형선고 내리면서 소원종이 들고 오라고 했는데 종이보고는 용서해줄 수 밖에 없었고 그 소원은 뭐였는지 묻는 문제였어요.
그것보다 부부싸움하면서 사형선고라니. -
533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전 12:00:14한과 무지 좋아해요. 약과며 손가락강정하며.. 그 정식명칭이 뭔지 모르겠는데 넓적한 튀김인가..? 그런 거에 조청 잔뜩묻혀서 튀밥 거칠게 빻은 거에 굴린.. 그거랑 제일 닮은 게 산자라고 하둔 것 같은데 어릴 적 제가 먹던 당도가 파는 거에선 안 나오더라고요.. 아니 할머니가 너무 끈적하게 만드셨나..
예온주: 좋아. 내일부턴 약빨아서라던가..?
예온: 아 잊으신 줄 알았는데요. -
534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2:03:28>>532 으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운명을 같이 해달라는 소원이 아니려나요? 왠지 그럴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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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전 12:10:47>>534 네 그거랑 거의 같은 소원이었어요. 한날한시에 죽게 해주세요라는 그런 류 라고 봐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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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2:13:35>>535 어느쪽이건 위협적인 협박이로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보다 왕 되게 찌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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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전 12:24:20그런 왕한텐 시집 안갈 것 같다. 라고 티비에서도 나오더라고요. 문제는 사랑입니다. 푸는 거 재미있어요.. 문제.. 아.. 문지 캡쳐 다 날아갔단 게 또 생각나네요.. 폰 바꾸고 싶어요..
예희: 극장판의 나는.. 안 나오지. 회상씬에서나 한컷 나올까말까..
에머튼: 난 회상씬에서도 안 나오는 진정한 공기야!
예온주: 하..하하..
예온: ....다들 잠이나 자세요. -
538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2:28:04예희와 에머튼이 나와버리면 엄청나게 간단하게 회복시켜버릴것 같거든요. 라기 전에 해결해야할 짐이 2배로 늘어날것 같습니다!(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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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전 12:32:36그래서 극장판에선 회상으로나 가-끔 나올까말까죠..?(예희,에머튼: 공기화...란 거려나..?)(예온주: 극장판에서 안 나오는 캐가 그. 뭐냐 사건을 몽땅 해결할 수 있다던가. 하는 거 의외로 있지 않아요? 차라리 아주 마지막에 나온다거나! 마마마의 반역에서도 후반부에나 나오느데.. 어. 그건 반전이..)
오늘 일교시니까. 이만 자야겠네요.. 하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들어가볼께요.. -
540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2:33:06그렇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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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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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17:47잠깐. 태양주..?! 엄청난 금손...?!(동공지진) 저거 혹시 태양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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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1:24:27>>542 에... 태양이 인걸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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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25:13인터넷이 느리더니 어느 순간에 끊겼습니다...허허허허허;;(동공지진
갑자기 사라져서 죄송합니다ㅠㅠㅠ
결국에는 찝찝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수행평가 숙제를 했습니다.. -
545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26:29>>543 저...저는 태양이를 롱헤어로 알고 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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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1:27:03>>545 자네를 사살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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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28:11>>546 으아아아아아 여러분!! 태양주가 연플러를 죽입니다...!!!(허공에 대고 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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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1:32:57>>547 죽이려는게 아니에요! 사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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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34:00>>548
사살(射殺) : 활이나 총포로 쏘아 죽이는 것.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겨울주웨건 -
550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35:34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잠시 화장실에 갔다오니 이 무슨 팝콘이 필요한 상황..?(얌얌(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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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36:08그럼 겨울주. 지금 위에서 실버양에 대한 추리가 엄청나게 나왔는데 겨울주의 추리도 한번 들려주시죠!
-
552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37:09하늘주 안녕하세요! 제 추리라...껄껄껄껄 무슨 소리이신 걸까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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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39:59전 기억하고 있습니다. 겨울주가 실버양에 대해서 뭔가 추측이 가는게 있다고 말한걸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자. 어서 얘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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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1:44:19정주행하고 왔습니다. 알아낸 정보라고는 하늘주가 오버워치를 모른다는 것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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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44:38>>553 칫 이래서 눈치빠른 참치가 싫어...!(???) 아...실은 되게 엉성하고 구멍 많고 설득력 없는 허접한 추리라서...게다가 정주행하면서 아, 역시 내 추리 틀렸나보다-라고 생각까지 했습니다.(먼산
뭐, 실은...실버양이 좀 미래에서 온 아이는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막 독백에서 '일단은 내가 연상이니까'에서 '일단'이라는 말이 좀 걸리기도 했고...(도주 -
556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45:24>>554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때 그 뭐였냐 랑주의 드립 부분 보신 건가요?(육성으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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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하늘주 ◆yvn/.HIFck (97483E+57) 2016. 9. 19. 오전 1:47:46>>554 ㅋㅋㅋㅋㅋㅋㅋ...오버워치 모릅니다. 네. ㅠㅠ
>>555 .......!(힐끔(힐끔) 하지만 사람은 미래에서 올 방도가 없죠? 안 그런가요?
아. 잠깐 밖에 나와서 지금은 모바일입니다. 밖에 소리가 나서 뭔가했는데, 고양이네요. 전 또 왠 애가 운다고.. -
558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50:03>>557 그런데 극장판이잖아요?(한 번 질러보기
아 고양이인가요! 저 고양이 되게 좋아하는데...!(반짝 -
559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1:51:57일단 떠오른건 오시노 오기라고 할까... 뭐랄까 아무튼 누군가의 자아에서 분리되어서 은호의 힘으로 사람의 형태로 나타난거라던지? 그 외에는 이랑이라던가 밖에 떠오르질 않네요.
-
560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55:00[ 내가 알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럼에도 확실하게 이곳은 호은골이다. 내가 기억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럼에도 내가 알고 있는 호은골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그 호은골을 바라보면서 ]
[ 물론 나보다는 어릴 것이다. 적어도 지금은... ]
[ 물론 일단은 나보다 연하일테니, 말을 편하게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예의를 갖추기로 했다. ]
[ 실제로는 내가 함부로 말을 편하게 해서는 안되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이곳의 사람들은... ]
[ 밝히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괜히 혼란을 줘서 좋을건 없었다. 잘못하면 내가 살던 곳까지 조금 곤란해질지도 모르는 입장.]
[ 나에 대한 것은 그다지 밝히지 않는게 현명했다. 원래라면 난 여기에 있으면 안되는 이기도 하니까... ]
[ 물론 그 방법을 알려줄 순 없었다. 그걸 알려지면 정말로 일이 커져버릴테니까. ]
[ 나의 정체를 알려줄 수 없다는 사실. ]
[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나의 신분을 어떻게 증명할 수 없는만큼, ]
찾아왔다! 일단 위의 이 문장들이랄까요. 이것들을 종합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에서 온 애 같아서...(머엉
[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이미지와 사투리를 쓰는 모습이 여기서도 너무나도 닮아있으니까. ]
그리고 이 문장은 약간 애매한데, 만약 제 추리가 맞다면 실버가 미래의 호은학교 학생들 모습을 보고 과거로 와서 자신이 아는 정보로 유추하는 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아니야 그거 -
561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55:50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글을 남깁니다. 사실 겨울주와 태양주의 추리도 흥미롭네요. 하지만 음.. 뭐, 사실 이랑설이 아무래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인걸요? 이랑이라. 사실 가능성은 크죠.
그리고 극장판이니까 가능하다라. ....반박이 불가능해. 호은 학교 극장판은 판타지니까..(시선회피)
그리고 고양이는 금방 도망쳤답니다. 검은 고양이였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찾기 힘들었답니다. 어둠속에 숨어있었거든요. 바로 도망치더라고요.
뭐, 일단은 은호는 저래도 아니랍니다. 뭐, 사실 지금까지 밝혀진 힌트는 3개네요. 은호와 어떻게든 연결되어있는 이, 하늘이가 잘못된길로 나아갈때 그걸 막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이, 호은골의 인연과 상당히 연관이 있는 이.
뭐.. 이 이상은 사실 더 주면 진짜로 들킬것 같기에..껄껄껄... ......이렇게 보니까 정말 이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답은 뭐, 알아서 밝혀지겠죠. -
562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1:56:28>>559 이랑의 환생 설 위에서도 정주행하면서 있었는데 정말로 뭔가 되게 유력한 느낌이네요...!(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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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00:00>>561 [ 음..그리고 정보를 하나 주자면, 오늘 300일 극장판에서 2기 등장인물 중 하나를 살짝 출연시켜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누군지는 일단 비밀인걸로..뭐, 약간의 맛뵈기로 봐주세요. 그러니까, 홍보차원으로 말이죠. ]
실은 이것 때문에 미래에서 온 애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랄까요? 정답은 2기에서 밝혀지겠죠? -
564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01:28뭐...실은 2기가 되면 그 때 정답이 밝혀진다고 해도 '와아 내 추리가 맞았어! 대박!' 같은 말을 일체 못한다는 게 함정이지만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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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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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03:25>>565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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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2:04:24>>563 살짝? 살짝의 뜻이 바뀌었나... 아, 하늘이의 (볼)살을 '짝'소리가 나게 때린단 뜻인가.(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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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06:40>>566-567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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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09:19밝혀진 힌트 세 개로 제 추리를 바탕으로 다시 추리해보자면...
1. 은호와 어떻게든 연결되어있는 이
은호를 통해서 과거로 온 듯한 느낌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 뭐냐, 300일 극장판 1부 후반부에 은호가 사라진 걸 보니 그 때 실버를 데리러 갔다든가?
2. 하늘이가 잘못된길로 나아갈때 그걸 막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이
하늘이에게 특별한 정이 있는 듯한 모습이라든가, 주연이와의 일상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라든가, 또 거기에서 하늘이를 연상시키는 3인칭이라든가 그런 부분에서 하늘이의 딸이나 제자 정도 느낌일 것 같은 기분이네요. 하늘이랑 린비가 딸을 낳는다고 하니까. 일단 여기서 이랑설은 깨져버리는 셈이고...
3. 호은골의 인연과 상당히 연관이 있는 이
호은골의 주민, 호은골 출신, 1기 멤버들과 큰 연관이 있는 이, 호은학교 재학 학생...등등 이런 포지션인 아이려나요?
대충 이런 느낌이네요! -
570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11:36>>567 엌 저 여기서 뿜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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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16:11얼음!(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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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18:40>>569 매서운 추리로군요. 네. 혹시 겨울주..추리물 좋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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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2:20:09>>569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하늘&린비의 딸을 은호가 데리고 와서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인연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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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21:17>>572 으아니 네? 눈새의 억측입니다만?! 매섭다니요!(절레절레) 아, 네, 일단 추리물은 되게 좋아합니다. 도서관에 자주 가는 편인데 갈 때마다 최소 두세권은 빌린다랄까요. 그러는데도 눈새...(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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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22:49>>573 대충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딸이 아니라면 제자일 수도 있고...왜냐하면 뭔가 하늘이를 연상시키는 3인칭을 높이는 듯한 표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또 의문이 왜 미래의 그 많을 사람들 중에서 실버를 고른 건지...(억측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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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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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27:48>>575 아 여기서 고른다는 건 은호가 미래로 가서 고른다는 소립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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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29:16...이렇게 열심히 주구좡좡 추리한 내용을 써올렸지만, 에이 설마 맞을리가 있겠습니까. 눈새 추리광의 한 억측일 뿐이죠. 네. 비슷하기라도 하면 저는 기뻐할지도 모르겠습니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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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31:49음. 그래서 판정을 내릴때가 온건가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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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32:47>>579 판정이라면 하늘주의 판정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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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2:33:15나의 턴! 드로우!
1. 호은골의 인연과 연관이 있다?
이 조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건 하늘이, 그걸 제외하면 그 외 호은학교 학생들 정도?
2. 하늘이가 잘못되었을 때 그걸 막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이건 린비, 하늘이의 부모님, 그리고 자기 자신 정도.
3. 은호와 커넥션이 있다?
이것도 호은학교 학생들이라면 죄다 적격.
그러니까 제 가설은, 적호의 저주(뭐라고 해야할까요.)의 영향으로 하늘이에게서 (어쩌면 호은골의 모두에게서?) 사라진 '인연'이 은호의 힘을 빌어, 사람의 형태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실버는 또 다른 '하늘'이다... 그러면 호은골과도 큰 인연이 있고 은호와도 커넥션이 있을뿐더러 하늘이 자신을 막을수 있는 자격도 충분하다... 너무 비약적인가요? -
582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33:19...엣 2기 관련 네타는 밝히면 곤란한 거 아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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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33:27>>580 그거 이외의 판정이 존재하는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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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34:30>>581 오오 태양주의 추리도 꽤나 흥미롭네요. 실버의 정체는 하늘이의 인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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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35:07>>583 ...실은 제가 또 글 내용을 잘못 이해했을까봐...(시선회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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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38:19끄으 저 실은 이런 느낌의 판타지 추리물이랄까? 그런 거 되게 좋아합니다!(뜬금고백) 그래서 억측이지만 추리하는 내내 진짜 즐거웠습니다 8ㅁ8(기쁨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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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41:23그리고 나만 몇 콤보로 혼잣말을 하고 있다...! 하하! 내자신아 놀자!(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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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2:42:04>>586 역시 추리는 즐겁죠! 저같은 경우에는 요네자와 호노부 「안녕 요정」이나 「고전부 시리즈」같은 일상추리물이 취향이지만요. 아니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같은 추리계의 고전도 취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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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43:49여러분들의 추리가 너무나도 뛰어나고 다들 너무 궁금해하는것 같아서 말을 해줘야하 말아야하나..고민을 살짝 했습니다만.. 그냥 지금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라기보다는 어차피 3부가 되면 밝혀질 부분이기도 한지라.. 그때가 되면 자연히 밝혀지겠죠.
고로 답은 그때 직접 확인해주세요!(윙크) 여기서 말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근데 설마 설마 실버양의 정체로 이렇게까지 추리를 하는 이들이 나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들 평범하게 새 NPC라고 생각할줄 알았단 말입니다! -
590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44:28>>588 일상추리물인가요! 그런 추리물도 저 되게 좋아합니다! 일단 추리물은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게 있다-라는 느낌일까요? 저는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들을 특히 되게 애정합니다! 진짜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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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45:56>>589 후후..저희를 얕보지 마십쇼 하늘주!!(?????(왠지 모르게 나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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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46:13근데 여러분들이 한가지를 착각하고 있습니다만..전 실버양이 2기의 등장인물이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답니다.(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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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46:58>>592 ....??!!!(대꿀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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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48:04..그...근데 300일 극장판에서 지금까지 나온 새로운 캐는 실버양밖에 없는데...?!(혼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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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2:48:16>>592 아... 대충 예상하고 있었어요. 어쨌든 제 가설에 변함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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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49:46>>594 정말로 그럴까요? 겨울주?(씨익) 정말로 실버양밖에 없나요?(생긋(작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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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50:27그럼...>>560에 있는 의미심장한 독백 내용들은 뭐지...???(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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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2:50:56>>594 아마 마지막 즈음에 나레이션이라던지, 마무리하는 말을 던질 것같다는 느낌이 막연히 드네요. 아니면 단순히 아직 안나왔다던지? 그것도 아니면 하늘주의 서술트릭이던지? (실버가 2기캐라는 말은 안했지만, 2기캐가 맞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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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51:15설마 적호랑 청호가 2기의 등장인물일리는 만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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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52:16>>599 그러니까 극장판 말고...(머엉
>>598 마지막에 괄호 쳐진 걸 믿고 싶습니다...믿고 싶습니다...!!(처절 -
601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2:55:12아니면...
[ ㅡ아니, 대체 당신은 누구인데 나에게 그렇게 친한척 구는거요?
ㅡ허참. 내가 할 소리야. 왜 나하고 당신이 찍은 사진이 여기에 있어?
ㅡ그냥 부부로서 살아주니까 아주 할 말 못할 말 구분을 못하는구만!! 이 양반이. ]
...여기에 2기 등장인물이 있다!!!(도름(털썩(그거 진짜로 아닌 것 같아 -
602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2:56:3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쪽이건 진실은 언젠간 밝혀지겠죠? 아마? 사실 여기서 밝혀도 상관은 없긴 하죠. 왜냐하면 저는 2기에서도 스레주를 맡을테고, 제가 여기서 정답을 공개해도 인증요소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역시 지금은 비밀로 하고 싶네요. 아직까지는요. 글쎄요. 실버양의 정체가 뭐고, 제가 서술트릭을 썼는지 아닌지는 저만 알 수 있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태양주와 겨울주..그냥 커플 5호는 추리커플 어떻습니까? -
603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01:51>>602 한 가지 확실한 건 하늘주는 추리물 같은 데에서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드시는 데에 재주가 있으시다는 겁니다. 네. 정말로요.(끄덕끄덕
커플 5호는 추리커플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요, 태양이를 추리 캐릭터로 만들어주세요!(야?) 저는 눈새거든요! 저는 빼주세요. 네!(슬그머니 -
604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3:03:09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
제가 말은 저렇게 했지만 아예 등장시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씨익(작작해이눔아!!(끌려감(맞음 -
605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04:46>>604 그 생각을 아예 안 해본 건 아닙니다만...
...............에이 설마요!! 설마 하늘주가!! 에헤이 설마 그 하늘주가!!(싱긋(미소(양심의 가책 주기 시도(글러먹음 -
606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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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07:20>>606 (움짤주의!) 짤선택이 너무 적절하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육성으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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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3:11:03>>607 맞다. 움짤이죠. 깜빡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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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3:11:46팝콘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닛! 진짜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네. 제가 졌습니다. 정체는 비밀이지만, 이것만은 말해드리죠. 실버양이 2기에서 나올 이가 맞습니다. 사실 그걸 넘어서서.. MPC캐입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정보는 밝히지 않겠어!
자세한 스테이터스는 언젠가 세워질 2기 시트스레에서 확인하는 것으로...
아니..뭐,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이 극장판 끝날때까지 실버양 정체는 안 나옵니다. 네. 진짜로 안 나옵니다. 밝힐 마음이 없거든요. 그냥 2기 MPC중엔 저런 애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610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13:40>>609 네 그걸 언급해도 괜찮을까 생각하면서 속으로만 생각해왔는데...세상에나 MPC 맞았군요?!(동공지진(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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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3:15:27가만있어 보자... 그러니까 실버쨩의 정체가 밝혀지려면 최소한 3달은 걸린다는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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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17:19>>611 2기가 나오는 그 날에 실버양의 정체가...!!
일단 실버라는 이름은 뭔가 본명에서 딴 SNS 닉네임스럽기는 한데...뭐, 2기가 나오는 날을 기다리고 확인해보죠! 물론 그 때는 모두가 초면이지만... -
613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3:19:50그걸 언급해도 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일반 참가자라고 한다면 이걸 밝히면 최고 병크중의 병크지요. 하지만 저는 2기에서도 스레주를 맡을거고.. 제 정체는 1기나 2기나 동일합니다. 2기 세울때 제가 1기 스레주인거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1기 스레주가 2기에서 쓸 등장인물 하나를 가져온다고 해서 빼애액! 인증이다! 이러는 이는 없겠죠.
그리고 실버양, 혹은 실버쨩의 정체가 밝혀지려면 네. 최소 3달이겠죠? 아마. 2017년에 2기가 열리니까요. 사실 여러가지 가설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하늘이의 딸이라던가, 하늘이의 제자라던가, 혹은 이랑의 환생이라던가, 제 3자라던가...
뭐, 사실 극장판 내에서 3부에서 2기 등장인물임은 밝힐 생각이었고..딱 그 정도였기에.. 물론 정말로 추리를 한다고 한다면, 지금의 캐입으로도 어떻게든 추리가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것까지 알려주면 재미가 없잖아요? -
614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3:20:35>>612 본명에서 딴 SNS 닉네임스러운게 맞습니다. 이름을 보면 아마 다 납득할거에요.(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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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22:59>>613 확실히 그렇죠.(끄덕끄덕
그러니까 결론은...실버양이 그 때 츤츤거렸던 MPC라는 것...!!(그리고 놀랍게도 아니었다고 한다 -
616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24:07>>614 헛 이름에 '은'이 들어가는군요...!!(아니야 그거(어디까지 파고 들어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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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3:30:01뭐, 자세한것은 2기 시트가 나올때 보시는것으로..! 한가지 안타까운건 그땐 여러분들은 지킬건 지켜야하니, 우와아아아아!! 이런 애였구나! 라고 레스를 쓸 수 없다는것 정도겠죠. 그러니까 속으로만 감탄해주세요. 감탄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음...뭐, 1기 여러분들 지킬건 다 잘 지켜줄거라고 믿어요. 부디 제 손으로 여러분들의 시트를 잘라버리는 일은 없게 해주세요.(끄덕끄덕) -
618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3:31:35그럼..하늘주는 이쯤에서 자러 사라져보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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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31:49>>617 당연지사죠! 정말로 그 때가 되서 참가하게 되면 뭐냐 한 레스 한 레스 신경써가면서 적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혹여나 무의식중에 금지된 발언을 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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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전 3:32:13앗 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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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태양주 (20373E+51) 2016. 9. 19. 오전 3:36:01하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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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린비주 (94222E+50) 2016. 9. 19. 오전 8:50:37딸이요...? (흐릿) (정주행하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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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전 11:28:38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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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겨울주 (5091E+55) 2016. 9. 19. 오후 3:37:57겨울주 밖에서 갱신합니다! 곧 학원에 가야합니다...(흐릿) 피곤해서 가기 싫은데...4시간이었나 5시간이었나.(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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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3:40:17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곧 학원이라니..(눈물) 힘내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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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겨울주 (42543E+58) 2016. 9. 19. 오후 3:46:00아임 홈!
하늘주 안녕하세요! 네 한 한두시간만 쉬고 바로 학원입니다.(눈물) 히...힘낼게요...!! 8ㅁ8 -
627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3:49:01그럼 그 한두시간이나마 휴식을 취하는게 좋겠죠. 아. 그러고 보니..여러분. 오늘부터는 다시 일상 시즌이랍니다. 착오 없길 바래요. 그건 그렇고 연휴 때문에 좀 쉬었던 캐릭터 독백 써주는것도 오늘부터 슬슬 재개를 해야겠군요. 겨울이부터였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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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7:58:17...............겨울이 독백 날아가버렸어. 한창 잘 쓰고 있었는데..(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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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김하늘-겨울이에 대해서 (82132E+51) 2016. 9. 19. 오후 8:08:04......뭐...겨울이는 내 소꿉친구 중 한명이다. 이 녀석에 대해서는 솔직히 뭔가 좀 복잡하다고 해야할까? 어릴때는 뭔가 사람을 많이 꺼리는 경향이 많아보였다. 솔직히 나도 최고 형이라서 포기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포기한 적은 없다. 계속해서 말을 걸고, 계속해서 다가가고, 계속해서 다른 애들과 어울리게 하려고 나름 노력은 많이 했다.
그러다가 서울로 이사를 가버려서 솔직히 다시는 못 만날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작년인가 이 녀석은 갑자기 돌아왔다. 솔직히 너무나도 뜻밖이었다. 호은골을 떠난 이가 다시 호은골로 돌아오는 케이스는 극히 드무니까 말이지. 아무래도.
하지만 돌아온 겨울이를 처음 보고서 난 이상함을 느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물어보았다. 처음에는 숨기려고 했던 겨울이지만, 결국 나에게 모든것을 털어놓았다. 학교 따돌림을 당했다고...
그것을 듣고서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등을 토닥여주는 행동밖엔 한 게 없었다. 그리고 굳이 하나를 더 말하자면.. '고생했어.' 정도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되게 마음이 아프고 쓰렸다.
어릴적 친구이자 1살 동생이 서울에 올라가서 따돌림이라니. 사실, 정신적 여유가 없던건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왜냐하면 나도 그땐.......
.......아니, 이미 지나간 일을 떠올려봐야 뭐하겠어. 따, 딱히... 생각난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그, 그냥 어쩌다보니까...아..! 진짜...! 아무튼 그런거야! 적당히 알아듣던지, 말던지!!
아무튼... 으흠..쿨럭쿨럭... 뭐, 그 이후로 겨울이와 좀 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겨울이에 대한 깊은 이야기도 알게 되었다. 우울증이라고 했던가? 밝은 모습은 사실 그냥 그러는척 하는것일 뿐이라고 말이지. 그러니까 그 심한 장난끼도 전부 그 모든것을 잊고 숨기기 위함이라고 해야겠지? 아무래도?
그런걸 알고 나서 들은 감정은 착찹함이었다. 16살밖에 안된 애가 그런걸 짊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의 무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최고 연장자 선배라고는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나름대로 조언은 해줬다. 그것을 그 녀석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아주 헛수고는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뭐...딱히 무시해도 내가 알바는 아니지만..그래도..그 귀찮잖아. 2번, 3번 다시 해주긴 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건 그렇다고 쳐도 왜 그 녀석과 나는 함께 흥흥이 브라더스로 묶이는건데?! 이해가 안 간다고! 흥흥이 브라더스라니! 그 녀석은..그래. 츤데레 맞아! 맞다고! 내가 봐도 그 녀석은 츤데레야! 애초에 1도 없다니. 뭐야. 그게. 아주 그냥 관심 있다고 떠들고 다니지 그러냐. 이겨울.
하지만 난 아니잖아! 난 억울해! 진짜로 억울해! 내가 언제 츤츤거리면서 데레데레 거렸다는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잖아! 조, 조금 틱틱대면 무조건 츤데레인거냐?! 정말...! 그런거 절대로 아니라고!!
......아무튼간에 여러모로 얽히면 골치아픈 녀석이라니까.. 아무튼.. 대체 내가 뭐 때문에 그 녀석으로 인해서 흥흥이 브라더스로 얽혀야하는건지.. 하아...
.......그래도 뭐.....
....정말로 뭐.....
그 녀석.. 고생은 많이 했으니까....
앞으로 행복하라고 못 빌어줄 것도 없으니까... 이, 이건 어디까지나 소꿉친구고 일단은 아는 사이라서 빌어주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저, 절대로 츤데레성 발언이 아니야!! 진짜라고!! -
630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8:41:10지...지진이다! 지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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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랑주 (6177E+60) 2016. 9. 19. 오후 8:50:59(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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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8:51:35랑주 하이하이에요! 거긴 지진 안 일어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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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랑주 (6177E+60) 2016. 9. 19. 오후 8:55:37친구는 났다는데 전 모르겠네요.
이런 상황이 벌써 두번째... -
634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8:57:04대체 랑주가 있는곳은 어디이길래...! 어쩌면 그곳은 약하게 흔들린걸지도 모르겠네요. 여긴 진짜 방금 크게 흔들렸거든요. 와아...진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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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8:58:36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저번처럼 그렇게 심하진 않았어서 다행이었네요.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으으.. 결국 감기걸려버린 것 같네요.. 조금 몽롱하네요.. -
636 주연주 (71805E+56) 2016. 9. 19. 오후 8:59:01지진이다!지진이야!!갸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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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9:00:55예온주와 주연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예온주는 감기라니.. 괜찮은거세요?! 8ㅅ8 그리고..지진..으으..딱 1주일만이네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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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9:04:38다들 안녕하세요. 환절기엔 감기는 예사죠. 그치만 그게 폐렴이나 좀 더 중한 병으로 나아가면 예사일이 아니게 되고...병원행에 시험에..조별과제가 밀리고.. 하하. 개판이겠군요.
며칠 전 자연재해 특집은 이걸 예견한 것이었나.. 하는 느낌이 아주 잠깐 들었습니다. 어라 잠깐만 그럼 어디선가 화산도 폭발한단 소리인가..(※절대 아니다) -
639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9:05:53어....화산이 폭발하면 그건 진짜로 위험합니다. 네. 지금같은 순간으로 끝나진 않을거에요. 절대로 안됩니다. 그거. 네. 절대로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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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9:10:14>>639 사실 요즘에 불의 고리.. 그쪽에서 지진이나 화산분화 등이 많이 일어나서... 무섭습니다... 그런 마음 때문에 꿈에 특집으로 나온 건가. 하기도 하고요.(좀비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특집으로 나왔다)(사실 제일 무서운 건 학점이라카더라)(으아아아 모든 것이 F가 된다란 책이 현실이 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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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9:10:42>>640 .......(시선회피) 괘..괜찮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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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9:17:17교수님께 비바라기!
교수님의 씨뿌리기!
B나이다 B나이다...
D져라 Cㅂㄴ아 쌍권총이나 먹어라!
고등학생 때 무지 겁먹었습니다만.. D도 아니고 C는 이제 마음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하.. 제 츨석 때문인 걸 어찌하겠습니까. -
643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9:18:0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뿌리기라도 받는게 어딘가요. F만 아니라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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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9:25:19쌍권총만 아니면.. 기왕이면 D도 아니면 좋지만요.
예온: 어떻게 책을 외우면 쓸 수 있는 것도 못 쓰시죠?
예희: 그러게말이야.
예온주: (울뛰)(욕조에 가득 찬 음료수 등등에 뭘 잘못섞어서 연기잔뜩 난 거에 쐬어서 ts나 되어라!)
예온: (동공지진)(굉장히 설득력이 있다) -
645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9:25: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온아...! 예희야...!!(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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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9:28:17예온주: 후후후... 내가 독백을 쓴다.. 쓴다..
예온: 이번엔 분명 제 시점일 테죠?
예온주: 그렇기도 하고.. 어차피 욕조에 여러가지 용액 들이붓다 뭘 잘못해서 바뀐 걸테니까!(원한이 깊다)
예희: 전신무장해야하려나...?
그리고 피눈물은... 공감합니다..? -
647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9:46:27오. 독백 쓰시는건가요? 무슨 독백이려나요? 그건 꼭 보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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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9:49:06욕조에 여러가지 들이붓다가 뭘 잘못 넣어서 연기가 뭉게뭉게 나고 그걸 쐬었다가 망하는 독백입니다...?
어라 그럼 독백이라기보단.. 뭐라고 해야하지요.. 근데 어차피 쓰는게 좀 오래 걸릴지도 모를일이라서요.. -
649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9:50:29....저, 정말로 TS화 되는겁니까?! 예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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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9:56:42좋아. 씁니다. 쓰는 겁니다!(의지가 차올랐다)(그러나 감기패치로 의지가 실시간으로 깎여나가고 있다고 한다)
ts.. 뭐 해도 괜찮겠죠. 남 캐릭터 멋대로 ts시키는것도 아닌걸요.(동의없이 해선 안 될 짓이다) 다만.. 이 한겨울에 아무리봐도 추워보이는 옷을 입게 될 예온이는..(후후 피눈물의 대가다!)(물론 오버 테크놀로지로 안 춥다지만..) -
651 단비주 (94237E+60) 2016. 9. 19. 오후 10:01:45왜... 어째서.. 나는 아직도 일을해야하는가 유ㅁ유...
이벤트.. 이벤트기ㅡ이ㅡ아아.... -
652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0:01:59그보다 TS를 시키는 약을 만들다니. 대체 예희와 에머튼씨의 과학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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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0:03:58으아닛..!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아직도 일이라니..! 왜 이 시간까지 일 하는거에요! 우리나라 법적 노동시간은 이미 한참전에 끝났다구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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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0:03:58으아닛..!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아직도 일이라니..! 왜 이 시간까지 일 하는거에요! 우리나라 법적 노동시간은 이미 한참전에 끝났다구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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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0:09:01>>652 이번 사태는 욕조에 여러가지 들이붓다가(찌든때 쏙 시제, 십년을 가는 염색약, 활력빵빵 드링크, 물에 넣으면 거대한 새우가 되는 약, 고양이에게 먹이면 어떤 까칠한 냥이도 개냥이로 만드는 약, 이상적인 모습을 보게 해주는 약, 백일몽 약 등등등) 뭐 언제 만들었는지 모를 상한 약들이랑 제대로 된 약들이 모두 섞이고 뭔가 잘못되어서 만들어진 만큼... 돌아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죠...? 길면 일주일 정도요..?
단비주도 어서오세요! -
656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0:10:38그..그럼 예온이는 크리스마스 시즌때 여자로 오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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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0:17:05어.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그러죠 뭐(쿨한척)(무지 흥미로워 보인다)
예온: .....죽여도 되나요?
예희: 아니아-니?
에머튼: 아무리 미워도 죽이는 건 최후로 생각하자! 대신 눈에 안 띄는 정신적 공격이나 하자고. 꿈에사 계속 끔살이라던가.. 아주 교묘한 방해라던가!
예온주: 이런 갭 쩌는 에머튼씨 같으니라고!(도망간다) -
658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0:20:05>>657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 날...
하늘:.......(동공지진) 뭐, 뭐야. 누구야. 넌! 처음 전학온 애냐? .....그...몇살인데? 너? -
659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0: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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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0:36:19>>659
하늘:.......(동공지진) 어... 동명이인? 동명이인거냐? 그런것이냐..?! -
661 시원주 (48205E+55) 2016. 9. 19. 오후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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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1:06:11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그 팝콘 저랑 같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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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1:10:12ㅋㅋㅋㅋ 날짜 넘어가면 올리려고요..?
에머튼: 세상에. 투톤머리에다가 몇분마다 색이 바끤다니. 아까전엔 분명 눈이 파랑이었는데 지금은 노랑색이야!
예온: 아니 어째서 이따위 옷밖에 없는 거예요! 바지 바지 없어요?
예희: 에머튼 건 네게 안 맞고 나는 바지가 별로 없어서- 핫팬츠라면 있지만..? 정장은 서울에 있는걸? -
664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1:10:32시원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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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1:12:54결론은 예온이만 피해자가 되어버렸군요...ㅠㅠㅠㅠ 전에 TS이벤트 할때 정식으로 예희와 에머튼씨의 힘을 빌렸어야만 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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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1:15:57그당시엔 제가 없었던 것 같지만... 아마 재미있겠다고 말하면서 물약을 만들었지 않았으려나요? 그리고 트랜스젠더들에게 굉장한 호응을 얻었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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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1:20:19아마..예온주도 있었을거에요. 그때. 제 기억이 맞다면 말이죠. 사실 예온주도 꽤 오래 있지 않았나요? 4월달에는 들어온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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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1:22:46에. 아니요. 전 6월달..아니다. 7월달쯤에 들어왔는걸요? 전 6월달 기말고사도 안 쳤는걸요. 들어오고 나서 며칠 있다가 호은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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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1:24:50>>668 어..그랬나요? 오래 된건 아니네요?! 어..그러고 보니, 바다...이벤트쯤에 들어온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오래된건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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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1:26:37네. 그렇죠. 나름 많이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정도면 성공한 거라고 봐도 되지 않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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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1:31:42그래서 제가 시트스레를 찾아봤습니다. 시트 내신 날짜가 4월로 되어있네요. .....오래 되었잖아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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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1:33:09그치만 그당시 호은학교는 6월-7월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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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1:34:45그렇죠. 그때가 아마 호은학교가 7월달쯤이었을거에요. 네. 그리고 지금이 12월..역시 오래되었군요! 5개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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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1:44:525개월... 최장으로 돌린 기록을 갱신한 것이군요!(최대기간은 약 4개월 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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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1:47:58어? 그런가요? 하지만 생각해보면..보통 1년 이상 가는 스레도 잘 없는 편이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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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예온 (79944E+58) 2016. 9. 19. 오후 11:51:07확실히 그렇긴 하죠. 장기스레에 무지 데인 적 많아서(잠수 등)(물론 책임을 묻는 건 할 짓이 아니긴 하지만서도) 차라리 단기스레가 마음이 더 편했는데.
하늘주는.. 지금까지 본 스레주 중에서..아니 이후에도 탑급을 차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677 하늘주 (82132E+51) 2016. 9. 19. 오후 11:54:03음. 그런가요? 사실 지금도 어떻게 보면 제가 운영을 잘못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말이죠. 호은 학교는 초기부터 장기로 가려고 마음 먹었었거든요. 제가 스레주가 된 다음에 그 관련도 문제가 되는지 안되는지 찾아보기도 했고요.
문제는 딱히 없어보여서 딱 1년 프로젝트로 돌렸었답니다. 호은 학교 2기도 1년 프로젝트가 될진 모르겠지만.. 글쎄요. 뭐 장기 스레도 가끔은 나쁘지 않나 싶어요. 느긋하게 갈 수 있으니까요. -
678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전 12:02:18하늘주가 운영을 잘 못한다는 걸 받아들이면 제가 경험한 몇 분의 스레주들을 도저히 곱게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최고의 스레주는 언제나 마음 속에만 있다지만 하늘주는 무지 좋은 스레주입니다.. 못된 건 현실이죠. -
679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03:30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공부만 하고 왔습니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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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04:32>>678 그렇게 말씀해주시는것만으로도 되게 감사한 느낌이에요. 고마워요. 예온주.
>>679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공부만 했다니...!(동공지진) 지영주! 고3도 아니고 그렇게 죽어라 하면 몸에 안 좋아요! -
681 예온-묘약? 묘약! (19895E+57) 2016. 9. 20. 오전 12:04:46개냥이로 턴! 물약, 백일몽 약, 잠깐의 이상을 보여주는 약.. 또한 십년동안 염색이 가능한 염색약, 활력빵빵 물약(하늘색맛, 스카이블루맛, 아주르맛, 사금파리맛 등등), 라임맛 불어나는 고양이용 물약, 의미불명하지만 본인들은 이해하는 언어의 물약, 펠릭스 펠리시스, 살아있는 죽음의 약, 어딘가에서 환영받을 마나포션, 허브로 만든 술, 새로 만들어낸 식물로 만든 쥬스 등등등이 이미 넣어진 욕조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온도가 올라가며 수증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달콤한 향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미 허우적대고 있을 정도로 진했습니다. 달다 못해 쓸 정도일지도요? 하지만 아직 선은 넘지 아니하여서 달콤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으로 일분마다 색이 변하는 립스틱을 녹인 약 오백미리가 담긴 병을 욕조에 붓자. 욕조 안에 가득히 담긴 파란색 약들의 색이 참으로 다양하게 보였습니다. 금빛 거품이 퐁퐁 올라오는게 고급 입욕제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걸 그냥 흘려보내면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주 이상해질 거야?"
그러니까 적당히 중화해서 흘려보내자고. 라면서 에머튼은 별 생각없이 라벨이 훼손된 믈약을 집어넣었습니다. 딱히 이상할 건 없었지만. 불행한 점이라면, 에머튼은 예온이 뒤에서 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 약물은 상한 것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알아차렸지만 장난으로 안 알려줬을 것입니다. 쓸데없이 집안은 방음이 잘 되거든요. 문도 아주 스르르 열려서 모를 수도 있고요. 물론 노크같은 건 했습니다만 어차피 샤워나 뭔가 불편한 건 안한다고 했고 손만 씻을 건데... 아니 근데 이건 좀...
"뭐하시는 거예요? 연금술...같은데.."
"으어러어어어나어어러ㅓ어엉!"
에머튼은 라벨도 제대로 못 읽은 병을 아예 욕조 안에 떨어뜨렸고, 아직 다 넣지 못한 약병들을 건드려서 욕실 안은 한동안 도미노가 무너지듯 병이 깨지는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그리고 병이 다 깨져서 이걸 언제 치우나 하고 예온은 한숨지었지만, 에머튼은 사색이 되어서 방독면부터 썼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리가 섞인 물약들에 의해 녹으며, 형형색색의 연기를 내뿜었고, 이미 한참 전부터 욕조에서는 부드러운 부글부글(굉장히 신비로운 소리였습니다) 끓는 소리가 나며 은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회상해보면 에머튼이 그나마 멀쩡한 이유는 빠르게 방독면을 써서 그런 것일지도요.
"저 이거 망한 거 맞죠?"
-응. 그래도 저 연기는 집을 나가면 곧바로 힘을 잃을 테니까-
예온은 은색 연기가 파란색이며, 초록색이며, 분홍색 연기들을 모두 집어삼키는 걸 보면서 일단 욕실에서 뒷걸음질쳐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이미 연기들을 잔뜩 들이마시긴 했지만, 저 욕조에 빠지는 최악만은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빠져나와서 에머튼씨에게 일장연설을 하던 중.
"아니 제정신이예요? 욕조에다가 다 들이부으면 어떻게 해요. 네? 아니. 잠깐만요. 아아."
팔짱이 왜 잘 안 끼어지나 해서 여러가지로 의문점이 들어서 욕실로 다시 들어가서(물론 다 중화시켰습니다) 거울이라던가 확인해보려는 순간 저보다 먼저 거울을 본 에머튼씨가 으아아아거립니다.
"내 머리카락! 빗자루 뺨치겠네! 내 눈! 으아아아앜.."
물론 빗자루 머리카락은 뭘 바르는 순간 찰랑거리게 되었습니다만은... 그것보다는
"제가 제일 심각한 것 같은데요.."
망했습니다. 크리스마스라던가. 여러 사람들이라던가. 어떻게 만나죠? 이게 생일선물이라도 되는 건가요? 이런 망할. 물론 저도 제가 제정신은 아닌 건 알지만 이건 너무 난이도가 높은 게 아닌가요? 확실히 제정신이면 예희나 에머튼이 같이 내려온 것에서부터 거절할 의사가 확실히 있었어야 하는데 어영부영한 것부터가 제가 좀 뭔가 이상하단 건 압니다. 근데 왜이리 신경질이 나죠...
결론만 말하자면 망했다고요. what the .....
//이래서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에머튼씨는 머리카락과 눈이 일정 시간마다 색이 달라지게 되었으며 예온이는 ts가 되어버렸습니다.. -
682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전 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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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06:11>>680 그치만 SAT 시험이 코앞이란 말입니다!! 수능을 앞둔 고3 신세나 다를 바 없다구요, 지금!!!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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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06:36그리고 예온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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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07:08으아아아! 진짜로 예온이가 TS가 되버렸어!!(동공지진) 예쁜 예온이를 볼 수 있는건가요? 후후후..(???)
>>683 ...으으으..SAT시험이 코 앞...진짜로 힘내세요. 정말로..(눈물(토닥토닥) -
686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전 12:12:40지영주는 시험 잘 치시고.. 수능앞둔 고3..(수능 전날에도 상황극을 돌렸다) 뭐.. 저도 이번 주에 포토샵 자격증 시험을 치기로 했거든요. 컨디션조절 컨디션조절..
아마 외모는 장난아닐 겁니다..? 외모치트는 그냥 치트가 아니니까요..?
예희: 누가 만든 건데..?
예온: 아니 왜 디자이너란 분이 집에 바지 하나 없어요..?
예희: 런웨이용 옷 줄까?(굉장히 밖에서 입고 다니기엔 곤란한 옷들)
예온: 아니요. 잘 입겠습니다. -
687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12:53으으으.... 딴 것도 그렇지만 정말 진심으로 수학을 저주하고 싶습니다... 이번엔 F(n)=2^n 이라는 식에서 F(n)이 F(n+1)로 늘어날 때 결과적으로 얼마가 늘어나는지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털썩(기본 중의 기본도 못 풀어서 헤매고 있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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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16:19>>686 확실히 예온이 설정상 외모가 엄청 잘 생겼다는 말이 있죠. 거기다가 포토샵 자격증 시험이라..! 힘내요! 예온주도!
>>687 ..........(저게 뭔 말이지(몰라. 그냥 모른척 해(함수인가 -
689 태민주 (95052E+51) 2016. 9. 20. 오전 12:17:18공부하고 갱신합니다.
>>687
(이과인가..! -
690 예온 (71813E+46) 2016. 9. 20. 오전 12:20:41>>687 (수학은 잘 모르겠다)(동공지진)(수열인가...요?)(시그마..?)(아는 용어들 총출동)
토요일에 그래도 1교시가 아니라서 괜찮더라고요. 1교시였다면 자칫 잘못하면 늦잠으로 치지도 못했을지도요...(제일 끔찍한 일이다) -
691 예온 (71813E+46) 2016. 9. 20. 오전 12:22:13태민주도 어서오세요! 으으. 소설 재미있어.. 자야하는데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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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25:11태민주 하이하이에요! 공부하시고 오셨나요?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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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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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26:51일단 F(n)이 문제가 아니라 영어를 번역하는게 더 문제일듯 하군요. 이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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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태민주 (95052E+51) 2016. 9. 20. 오전 12:27:05다들 안녕하세요!
어째 체력은 남아도는데 더 하기는 싫네요.
(영어 교과서와 모의고사를 미친 듯이 반복해서 해석함
(근데 9월 모평 문제를 왜 내신 문제에도 내는데 -
696 태민주 (95052E+51) 2016. 9. 20. 오전 12:28:00binary만 알면 해석이 어느정도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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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28:25>>694 저렇게 장황하게 설명해 놓긴 했는데 사실 포인트는 이거에요. 저 식에서 B(n)과 B(n+1)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냥 이렇게 말해주면 될 걸 뭐하러 꼬아서 문제를 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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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30:42>>696 binary code 가 한 단어 같다는 느낌이네요. 왠지 의미는 함수일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건 그렇고 공부를 그렇게 했는데 체력이 남아돌아요?! 역시 멋지다! 10대 파워!!
>>697 네. 아무래도 포인트는 그거 같군요. 그런데 사실 그건 우리나라 시험문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시선회피) -
699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32:26>>696 >>698 제 생각에 binary code는 이진코드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뭐.. 이 문제는 그걸 물어보는게 아니라서 굳이 찾아보진 않았지만...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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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태민주 (95052E+51) 2016. 9. 20. 오전 12:37:05>>698
하늘주도 어서 20대 파워를 내봐!!
>>699
이진코드는 또 뭐야!!?!?!?! -
701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38:04>>700 제 20대 파워 말인가요? 스..스레를 약 10개월 정도 이끌어온것만으로는 부족한건가요?!(동공지진)
>>699 아무래도..저도 해석해봤지만 그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중요한건 아니니까 패스해도 좋다는건 저도 같은 생각이랍니다! -
702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38:21>>700 그.. 그거 있잖아요...!!! 0하고 1로만 이루어진 암호문 같은 거!!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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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태민주 (95052E+51) 2016. 9. 20. 오전 12:40:52>>701
아니! 2기 진행할 때 내라고!
>>702
그..해커들이 생각나는데.. -
704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전 12: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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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지영주 (01191E+57) 2016. 9. 20. 오전 12:48:05>>704 ...... (머리가 안 돌아가기 시작하는 중(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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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전 12:50:02아뇨 그냥 취향인 문제 하나만 빼온거니까요. 딱히 안 푸셔도 괜찮지 않으려나요..?
답ㅇ...(크헉..)(그렇게 빨리 가르쳐주면 좀 그렇지 않... -
707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50:36>>703 2..2기 진행은 아직 멀었으니까요! 2017년까진 아직 멀었습니다! 네!!
>>704 음..그리고 답은 2번째 주사위와 같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708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전 12:51:52>>707 유감스럽지만 틀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문제는 정답 알면 되게 화났던 문제 중 하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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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태양주 (59137E+50) 2016. 9. 20. 오전 12:53:59>>704 6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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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2:58:58태양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왜..6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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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태양주 (59137E+50) 2016. 9. 20. 오전 12:59:10(ㅇ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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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태양주 (59137E+50) 2016. 9. 20. 오전 1:00:22>>710 주사위의 맨 윗 점들만 떼어서 보면,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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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전 1:01:45태양주가 정답을 맞혔네요. 네. 그래서 6이예요... 그럼 예온주는 이제 자러..(내일도 거의 1교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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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태양주 (59137E+50) 2016. 9. 20. 오전 1:02:44예쓰! 잘자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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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05:11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그리고 주사위의 맨 윗점들만 떼어서 본다라.. 윗 점들만 없애고 보면 다르게 보이나요? 어디 한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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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태양주 (59137E+50) 2016. 9. 20. 오전 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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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12:27>>716 .........?! 저렇게 떼고 본다는거로군요. 바로 납득을 해버렸습니다.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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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35:44그럼..하늘주는 슬슬 자러 사라지겠습니다. 모두들 잘 자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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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전 11:25:20하늘주 갱신합니다! 오늘은 해가 떠서 기분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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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4:13:56이 시간까지 아무도 없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었는데..으음... 뭐, 어쩔수 없겠죠. 다들 바빠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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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랑주 (47263E+53) 2016. 9. 20. 오후 4:26:27그래서 제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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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4:30:11랑주 하이하이에요! 아직 학교이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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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태양주 (59137E+50) 2016. 9. 20. 오후 4:41:41아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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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랑주 (97951E+53) 2016. 9. 20. 오후 4:44:08종례중이에요! 방과후랑 야자가 남아있죠...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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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4:51:50태양주도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방과후와 야자...(눈물)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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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4:54:48갱신합니...
...어라. 저만 >>704의 문제의 답이 이해가 안 가는 걸까요...??(동공지진 -
727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4:56:26겨울주도 하이하이에요! >>716을 보면 알겠지만 위의 점이 1,2,3,4,5 의 순서대로 가고 있죠. 그래서 마지막엔 6이 되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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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4:59:14>>727 헐.(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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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4:59:55...아 맞다. 하늘주 안녕하세요!
...와, 근데 진짜 대박이다.(동공지진 -
730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00:51저도 저거 태양주에게 설명듣고서 이해하고 헐.. 이랬답니다. 여담이지만 태양주, 진짜 문제 푸는것만 보면 예온주와 맞먹는 수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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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5:03:02>>730 전 솔직히 멘사 문제라든가 그런 발상의 전환 같은 게 필요한 문제는 도저히 못 풀겠더라고요...(눈물) 정말로 태양주 같은 분들을 보면 되게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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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07:20>>731 공감합니다. 222222 저도 저런거 조금 약한지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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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5:11:03>>732 차라리 글로 된 논리 문제를 풀겠습니다...큽(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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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14:05저는 그냥 무난하게 스레주로서 진행이나 해야겠습니다. 8ㅅ8 그게 제일 편한것 같아요.(진짜로?(아니) 그보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생각보다 조용하게 흘러갈것 같은 느낌이로군요. 그때도 사람이 이렇게 적은 편이라고 한다면...음..뭐, 그냥 무난하게 흘려보내면 되겠죠.
그건 그렇고 슬슬 300일이 다가오는군요. 300일 기념으로 뭔가를 하긴 해야할것 같은데..음... -
735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5:17:24>>734 300일 기념으로...기념으로...음...미니이벤트...!!(안돼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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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5:18:53i모드로 접속해봤습니다. 오 가볍다...!!(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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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19:08>>735 목요일이라서 사람들이 올지가...(눈물) 아무래도 또 긴 인사 메시지라도 하나 써야겠...(작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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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19:41i모드라. 저는 노트북을 쓰기에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가볍다고 한다면 그걸로 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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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28:32호은 학교 1기가 문을 닫는것도 앞으로 70일. 진짜 카운트다운이 가고 있긴 하군요. 70일 동안에 이것저것 할건 다 하시고서 끝이 났으면 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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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5:41:52>>739 헛 70일이라고 하니까 확실히 얼마 안 남았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엔딩까지 100일이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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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45:31>>740 뭐, 사실 호은학교는 엔딩을 낸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지금부터는 그냥 하고 싶은게 있으면 다 해봐라..라던가 그냥 겨울방학의 이야기들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서 이어가는거기도 하고요. 사실 3개월짜리 에프터스토리가 어딨겠냐만..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스토리는 다 했으니까요!
그런데 확실히 사람들이 잘 모이질 않는것도 문제네요. 이대로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커플은 한명도 없을 삘이 살짝 듭니다.(시선회피) 괜찮아! 모두가 솔로처럼 지내는것도 우정의 표시중 하나지! -
742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5:48:50>>741 우정의 표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터졌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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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49:50>>742 자고로 크리스마스는 원래 가족과 친구들끼리 지내라고 있는겁니다. 일본에 와서 변질이 되었고 그게 우리나라로 들어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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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5:55:46>>743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박할 수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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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5:59:00>>744 당연히 반박을 할 수 없죠! 왜냐하면 이게 사실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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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다혜주 (77089E+56) 2016. 9. 20. 오후 7:14:09(오랜만이라 어색한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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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7:22:26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정말로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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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7:45:47(수행평가에 찌드는 중(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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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7:46:43겨울주도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수행평가...(눈물) 그러고 보니 요즘은 중간고사를 10월 초에 친다는데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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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랑주 (33533E+59) 2016. 9. 20. 오후 8:09:17>>749 아니요! 10월 중순입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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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다혜주 (77089E+56) 2016. 9. 20. 오후 8:14:07하 하하... 네 잘 지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염치 없지만 누구 설명 해주실 분 계신가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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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8:25:29일단 하늘주가 저녁을 먹고서 갱신합니다. 랑주도 하이하이에요! 10월 중순..이미 시험기간이었군요.(눈물) 왜 이리 사람이 없나 했어!
>>751 상황이 어찌 돌아가느냐라..음.. 300일 극장판 말인가요? 적호와 청호라는 2마리의 여우가 추가되었고 적호가 호은 학교 아이들의 인연을 끊어버리고 있습니다만.. 일단 확실하게 끊어진건 하늘이와 겨울이 정도네요. 다들 다갓의 가호를 워낙 잘 받아서..그리고 실버라는 의문의 여성이 나타나고..뭐 이런 느낌이에요. 지금은. 사실 지금은 극장판 시즌이 아니라 일반 시즌이거든요. 극장판은 또 다음에 시간 날때 할 생각이라서요. 안되면..뭐..못하는거고요.
그러니까 지금 다혜주가 알면 좋은것은..지금은 12월 시즌이고 23일과 24일이 크리스마스 기간이라는것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네요. -
753 단비주 (93513E+56) 2016. 9. 20. 오후 8: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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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8:37:17엌ㅋㅋㅋㅋㅋㅋㅋ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저 짤..너무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적절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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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8:45:25(이불속에서 꿈틀꿈틀)(오늘도 역시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추웠습니다..)(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성대히 졸아버렸습니다...orz..)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756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8:48:07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밤이 되니까 하나둘씩 모여든다! 우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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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8:55:01다들 안녕하세요! 음... 아무래도 내일은 오후에 수업이 있으니까 오늘은 한번 돌려보려고 합니다. 혹시 돌리실 수 있으신 분! 어. 그러고보니 이번주까지는 수-목은 오후수업만 있네요. 아 좋다...(그러나 다음주부터는 시험기간으로, 목요일은 1교시이다.)(그래도 금공강이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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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8:59:15다음주부터가 시험기간이라니..?! 아니 무슨 시험을 그렇게 빨리 치시는거죠?!(동공지진) 그리고..지금은 저밖에 없군요. 라기 전에 늘 제가 돌리고 있다고 한다면 그건 기분 탓일까요? 상관은 없지만요. 하지만 저도 지금은 조금 돌리기 곤란한 상황이라서..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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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9:02:10대충 짐작해서요...? 제가 좀 시험기간을 빨리 잡는 것도 있어요. 미리 공부라도 안해두면 제 성적표는 c...혹은 d가 난무할 거니까요...(슬픔)(사실 이미 c가 좀 있다)
기..기분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뭐어.. 좀 기다려보다가 정 없으면 예전에 써둔 독백이나 올리죠.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으니까요..? -
760 현우주 (09941E+58) 2016. 9. 20. 오후 9:04:35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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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현우주 (09941E+58) 2016. 9. 20. 오후 9:05:49방금 전에 무심코 든 생각.
연플인 애들끼리 커서 애를 낳았을 때.
그 애들이 부모의 장점만 모아놓은 아이일경우 가장 사기캐는? -
762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9:09:52안녕하세요 현우주!
어.. >>761에 대해서라면 랑-다혜랑 현우-혜연이 엎치락뒤치락...이라는 생각이 막 드는데요...? -
763 현우주 (09941E+58) 2016. 9. 20. 오후 9:15:14>>762
흠흠…
현우 장점: 뛰어난 신체능력, 동물과의 친화력, 산에 관한 각종지식
혜연 장점: 엄친딸 …… profit! -
764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9:16:23현우주 하이하이에요! >>761 인가요? 음. 글쎄요. 하늘이와 린비쪽은 그냥 예체능 만점으로 끝날것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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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9:23:20음. 한번 현우주와 예온주가 둘이서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두 분 아직 만나본 적은 없지 않나요? 제대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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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현우주 (09941E+58) 2016. 9. 20. 오후 9:25:06어머니 아파요… 병간호 해야합니다… 잠깐들려서 돌리는건 못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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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9:26:03아. 그러하군요. 어머님이 아프시다면 어쩔수가 없죠. 8ㅅ8 힘 내세요! 현우주! 이렇게 되면 하늘주가 출격할수밖에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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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9:28:11현우주의 어머님이 완쾌하기를 빌어요..
음음. -
769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9:31:59하늘주의 출격인가요..? (우와아아)(깃발흔들기)(왠지 급격하게 텐션이 내려간 느낌이다)(느낌표의 부재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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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9:35:14........?! 제가 출격하다니 예온주의 텐션이 떨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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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9:38:01원래 감기기운이 있으면 텐션이 오락가락해요! 열이 오르면 텐션이 더 널뛰죠!(해맑)
약을 먹어서 차분해져서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걸지도요? 집에 하나 남은 감기약은 먹었는데 차로 마시는 건 제 게 아니다보니 손은 못 댔네요.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
772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9:38:53(동공지진) 그보다 몸이 아프시면 돌리는걸 자제하시라구요! 몸이 안 좋아진다구요!(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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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9:40:00그거와는 별개로 돌리겠다고 하면 하늘주가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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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9:41:52어차피 동생 공부 가르쳐 줘야해서요.. 그나마 스트레스나마 안 받는게 좋으니까요?
그래서 내일 오후에만 수업이 있어서 돌리기로 했어요. 내일 만약 1교시였다면 잡담만 했을 걸요?
그래서 하늘주가 출격이려나요?(예전에 보던 로봇출격이 생각났다) -
775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9:42:43뭐, 일단은 저밖에는 없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여자 예온이가 있다고 했나요? 음. 어떨지 궁금하네요. 선레는 이번에는 부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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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9:43:55넵. 상황은.. 몰래 빠져나와서 옷가게로 가던 도중으로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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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9:49:21상황은 편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럼 느긋하게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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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예온-시내 근처쯤 (19895E+57) 2016. 9. 20. 오후 9:57:32"아아..도레미파..아극..."
굉장히 기분이 널뛰고 있습니다. 치마고 뭐고(당연하지만. 런웨이용 옷은 사양입니다. 그런 종류는 창의성이 돋보이기에 일상에서 입기엔 무리라고요? 상어옷이라던가.. 등이 훤히 드러나는 종류라던가요.) 안 추워서 더 짜증납니다. 차라리 춥기라도 하면 주문이라도 하죠. 그래서 돈을 좀 들고 시내의 옷가게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코트나 그런 겨울용 옷은 좀 비싼 감이 없잖아 있죠. 에머튼 씨는 굳이 따라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설마 그 머리카락과 눈으로 따라올까요?)
"이런 옷이라니. 오프숄더에... 게다가 치마..짧네요."
"세상에. 심술맞게 들릴지는 몰라도 이딴 옷 준 사람은 정말 생각이란 건 하는 걸까."
팔짱도 영 어색하고 그런 것 투성이라서 울적한 표정을 지으면서 허리까지 훨씬 길어진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자(첫 날 잠깐 나갔다가 그것 때문에 영 어색해서 그걸 또 어떻게 한다고 한참동안 익숙지도 않은 빗과 씨름하며 반묶음으로 묶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야를 가리는 것에 대해서 더 울적해진 듯 가던 도중에 벤치에 털썩 앉습니다.(사실 굽 때문에 발이 아파서 그랬다더라)(여자들은 어떻게 이런 걸 신고 잘 돌아다니는 거죠?)(사실 거기에 반증력장치가 달려있다 카더라) 왠지 더 과격해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예를 들면 이 신발로 찍어버린다던가요. 중화제를 만드는 동안 아는 사람을 아예 안 만나진 않겠지만 좀 그렇구나. 하고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그럴 리가 없잖아! 그렇지만 의외로 자연스러운 자세로 앉아있는 예온이였습니다. -
779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0:11:05호은골의 겨울은 생각보다 추운 편이다. 특히 1월달이 되면 그 추위는 더욱 더 거세진다. 그러기에 슬슬 겨울옷이라도 좀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나는 상점가의 옷가게까지 나왔다. 아버지가 옷은 든든하게 입어야한다고 돈을 많이 쥐어주셨기에, 딱히 돈 걱정은 없었다.
적당히 편한 옷이나 몇개 사 입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걸어가다보니, 정말로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기사 이게 우리 호은골의 원래 분위기니까...
서늘하면서도 조용조용한 분위기를 느끼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고,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샌가 나는 상점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상점가에 도착한 후에 늘 찾는 단골 옷가게를 향해서 걸어가는 도중 나는 처음 보는 여자애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런데 영 자세가 불편해보인다. 팔짱도 그렇고 표정도 그렇고... 일단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이 상당히 인상적인 그 아이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역시 우리 호은골은 아직은 보수적이구나...라고 느꼈다.
....아니아니..꼭 그건 아닌가. 확실히 이 계절에..저런 길이의 옷은... 아니아니아니! 여름이라고 쳐도 저런건 좀 파렴치하지 않나. 쿨럭..쿨럭... 애써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나하고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데, 이 겨울날에..아니아니아니! 여름철이라도 저건 좀 말이지..
하지만 그러다가 중간에 앉아있는 그 여자애가 아무래도 조금 신경쓰여서 나는 천천히 그 애에게로 다가갔다. 어디까지나 뭔가 불편한게 있으면 도와주기 위함이다. 애초에 처음 보는 애니까 내년부터 같은 학교에서 공부할지도 모르는거고 말이지.
천천히 이름 모를 그 여자애에게 다가간 나는 나름대로 틱틱거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야. 그쪽의 너. 뭔가 보니까 불편한 게 좀 있어보이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 그...말해보던지. 호은골에 사는 이로서 못 도와줄것도 없으니까. 애초에 처음 보는 얼굴인데 새로 이사온 애야? 내년부터 여기 학교 다녀? 아니..뭐, 어디까지나 그냥 보여서 말건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왜 사실을 말하는데 나란 녀석은 틱틱대는거냐! 대체 왜...?! -
780 예온-하늘 (19895E+57) 2016. 9. 20. 오후 10:23:32"네?"
자신을 내려다보며 들리는 말은.. 아. 아무래도 분명합니다! 하늘 선배입니다. 올려다보면서
"아니요.. 딱히 블편한 건 없어요. 옷을 좀 사러 나왔을 뿐이예요... 그러니까.. 하늘 선배?"
왠지 의뭉스러운 표정을 지으며(예희를 닮긴 닮았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생각해보니 이 옷차림에 시골이면...이라고 유추해보았을 때 답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하믈며 도시에서도 이런 옷차림으로 나다니면 분명 시선이 굉장히 많이 꽃히겠지요. 예희야 인식자해기를 사용한다라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니지만..아니 분명 긴 옷이라던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사실 제겐 맞는 옷이 별로 없었습니다. 키도 줄었거든요. 아니 그것보다 처음 본..아 그렇죠. 주장하기로는 사소한 사고였는데요. 중화제 만드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니.(예온이는 지금 보통 약이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실험같은게 필요없어서 빨리 만들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일단 소개부터 합니다. 가..가슴에 손을 얹고가 이렇게 그..그..생각하는 걸 포기했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모든 걸 포기하면 괜찮아질거예요.
"하늘 선배. 저 배예온이예요. 약간의 사소한..(으득) 아뇨 정정해요. 좀 많이 심각한 사고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렸거든요."
"한동안은 이렇게 있어야 해서 옷을 (몰래) 좀 사러.."
근데 사실 저라도 갑자기 웬 여자애가 나타나서 내가 에머튼이다. 라던가.. 아니아니. 처음 보는 사람이 니 친구다. 라던가 말하면 못 믿을 것 같지만요..? -
781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0:30:06"..........."
오. 하늘이시여. 지금 저는 대체 뭘 들은거죠? 지금 눈 앞의 이 여자애가, 자신을 배예온이라고 했나요? 이건 동명이인을 의미하는걸까요? 아니, 그 전에 어떻게 태연하게 내 이름을 아는거야? 난 방금전에, 내 이름을 말한적이 없다고.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지라 내 두눈은 절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아주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니아니아니. 진정해. 김하늘. 이런걸로 흔들리지 마. 이건, 이건 틀림없이 함정이다!
예온이의 이름을 댄걸 보면 틀림없이 애머튼씨의 함정이다! 분명히 어딘가에서 애머튼씨가 카메라로 찍고 있겠지! 하하하하! 그렇고 말고! 날 속일 순 없어!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나는 에머튼 씨의 카메라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분명히 여기 어딘가에 있을텐데..? 드론이라도 띄웠나.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카메라로 보이는 이상한건 찾아볼 수 없었다.
흐음. 꽤나 엄중하게 숨겼구나. 이 사람... 아무튼 이 여자애에게도 확실하게 말해야겠지.
"좀 많이 심각한 사고를 당했다고 치자. 너. 그래. 진짜 심각한 사고를 당했다고 가정할게. 일단 내 이름은 어떻게 아는지는 둘째치고, 예온이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야! 남자! 알고 보니 예온이가 여자였다라고 주장할 참이냐?! 만화책에서도 그런건 안 나와!"
확실하게 선을 긋고 말하고서는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 한번 그 여자애를 바라봤다.
"그래서 누구야? 넌? 애머튼씨가 시킨거야? 날 속이라고? 미안하지만 나도 그렇게 바보는 아니야." -
782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10:39:12잠시 쉬는 타임에 왔습니다! 는 지금 돌아가는 일상이...!!(팝콘(콜라(3D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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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하늘주 (05237E+50) 2016. 9. 20. 오후 10:39:35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정말 수행평가 고생이 많아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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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예온-하늘 (19895E+57) 2016. 9. 20. 오후 10:42:36예온의 눈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동공지진 진도 10.0 이상일 거예요. 아마도...요? 확실하게 말하자면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이건 좀 심한데요.. 아니 사실 이게 정상이란 건 알아요. 그치만...(사실 색채가 좀 많이 연해져서 그런 거일수도 있을지도..?)
"배예온 맞다니끼요.. 약 잘못 마신 사고 때문에 이렇게 되었어요.."
"근데 옷이라곤 이런 거 외엔 거의 없어서 몰래 사러 나왔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반쯤 울먹울먹합니다. 감정조절이 영 어렵습니다. 진짜 울 것 같으면서도 안 울고싶고. 물론 제가 급작스럽게 바뀌었기 때문에 호르몬이 널뛰는 건지도 모르죠. 약을 마신 사고라 한 이유는 약이 증발한 거나 마찬가지이기에 거의 같았기 때문이고, 제일 짧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저도 제가 남자인 건 알아요. 그래서 지금 팔짱도 불편하고 구두도 불편하고 옷도 없어서 이런걸요.. 아. 목소리도. 이렇게 높은 목소리는 어색해요.. 엄청요.."
"그..그러니까 어쨌던간에 제가 배예온이 맞아요. 뭣하면 수학 1점 맞으신 거라도 말해드려요..? 텔레포트나 반중력장치도 있는데 ts물약이 없으리라고 말할 수 있나요..?"
시원이의 아포톡신 4869도 있었잖아요.. 그렇게 나름 맑은(?) 눈으로 조금 어색하게 말하고는 구두에 달린 장치를 조작해서 들어가야 하나. 라고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아니 이렇게 생각이 새어나가는 건 아니. 그게 아니라. 주위 시선도 그렇고...
//집의 에머튼: 아. 귀가 조금 간지럽네..? -
785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10:43:42어서오세요 겨울주! 수행평가.. 그러고보니 중학교 때 수행평가를 참 많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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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0:49:37".........우와. 진짜 준비가 철저하다 못해 소름이 돋는다. 진짜로. 아니..어디까지나 쪼~~~끔이니까 착각은 말고."
오..세상에나. 하늘이시여. 대체 이 몰래카메라는 얼마나 치밀하게 진행되는거죠?! 대체 애머튼씨는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를 했기에 이 생판 처음 보는 여자애가 나의 비밀을 전부 아는거야?! 아니, 그 전에 수학 1점까지 말한 이유는 뭐야! 그런걸 필요없잖아! 오냐! 정말로 제대로 해보겠다는겁니까?! 애머튼씨!
아니, 하지만 진짜로 누군진 모르지만 이 여성. 연기력이 정말로 뛰어나다고밖엔 할 말이 없었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진짜로 억울해서, 정말로 억울해서 미칠것 같다는 느낌? 진짜로 순간 잘못하면 속아넘어갈뻔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약을 잘못 마셨다고 남자가 여자가 될리가 없잖아!
무슨 판타지 세계관이냐! 아니, 물론 예전에 시원이가 작아진 그런건 보긴 했지만, 그 녀석은 뭔가 좀 그런 느낌이라고 치자고. 일단 과학적으로 말은 된다고 하니까. 하지만 이건 어떻게 설명해? 이건 말이 안되잖아!
응. 응.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수학 1점이야 뭐, 마을에 다 퍼진거니까 애머튼씨도 알수도 있지... 하지만, 역시 말한건 용납이 안돼. 다음에 애머튼씨를 발견하면 제대로 따져야겠어.
"일단 멀리 가지 말고, 너라면 믿을 수 있겠냐? 이 상황?"
근본적인것을 말하기로 했다. 너라면 지금 이 상황을 믿을 수 있겠냐라는거. 아니, 솔직히 자기 자신이라도 이 상황은 어이가 없지 않을까? 저것봐. 얼마나 난감하면 울먹울먹거리겠어.
작게 한숨을 내쉬고서 나는 상의 주머니 속에서 손수건 한장을 꺼내서 문제의 여자애에게 건넸다.
"울지 말고 이걸로 닦아. ....울던지 말던지 내가 알 바 아니지만 여기서 울면, 내가 울린것 같잖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믿을건 믿으라고 해야지. 믿겠냐. 너 같으면... -
787 겨울주 (94208E+57) 2016. 9. 20. 오후 10:49:56하늘주 예온주 두 분 다 안녕하세요!
수행평가...허허허...정말로 이번주 하루도 빠짐없이 모두 수행평가를 봅니다. 심지어는 숙제까지 해가야해...8ㅁ8(피눈물 -
788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0:53:45예온이도 답답하겠지만 하늘이의 입장에서 보면 생판 처음 보는 여자애가 나는 예온이에요! 이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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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예온-하늘 (19895E+57) 2016. 9. 20. 오후 11:01:42"아니 진짜 맞다니까요."
"정말인데.."
준비가 진짜로 철저하긴 했지만.. 그 준비는 약을 욕조에 집어넣는 준비지 이런 준비가 아닌걸요. 과학작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할 수는 있는데. 음. 좀 많이 차원을 넘어선 설명이니까요.. 사실 저도 처음 들었을 때 사이비 아니냐고 의심했는걸요.
"그건 맞긴 하지만요...읏.. 손수건은 필요없어요."
눈물은 흐르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사실 이런 상태에서 뭔가 좀 벗어난 느낌이라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 눈물이 뭔가 좀 다른 거일 가능성이 있다 보니.. 손수건을 거절하고는 맞는 말이라서 반박하기엔... 반박할 수가 없었다. 사실 나도 처음 봤을 때 내가 환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걸요. 자신의 시야가 이상해서 진짜인 걸 알았지만. 으..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 순 없는데요.. 위치추적이라던가. 사실 예희가 오면 정말 증명은 되겠지만.. 옷은 사지도 못하고 데려가질지도 몰라요..
"그럼 어떻게 하시면 믿으실 건가요... 네?"
"반중력장치라도 가동할까요..? 아니면 예희나 에머튼씨라도 부를까요..?"
굉장히 간절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에마튼씨 고미워요. 눈빛이라도 보내라는 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네요..아니 믿지 않더라도 끌고 옷가게에라도 들어가면 좀 나을지도 모릅니다. 의외로 시선 많이 끌고 있.. 네. 인정할께요. 시선 많이 끌어요.. 체념한 듯이 한숨을 쉽니다. -
790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11:06:50만약 예온이랑 크리스틴(임시이름)이 같이 있었으면 남매사이로 보이긴 했으려나요..?
예온: 답답해요.
예온주: 너같으면 닮긴 했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나서 주장하면
예온: ...아니요 다만 닮았다는 건 인지했겠죠.
예온주: 것봐. -
791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1:10:29"진짜 맞다고, 정말이라고 해도 그걸 어떻게 믿어! 너라면 내가 사실 여자였습니다 하면 믿겠냐?!"
절로 머리가 아파져서 가만히 미간을 잡았다. 그러고 보니, 이거 린비의 버릇인데 어쩌다가 내가 이렇께 따라하게 된거지. 하아. 모르겠다. 지금은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거니까. 일단 손수건을 거절했기에 나는 다시 손수건을 주머니속에 집어넣었다.
정말로 이 여자애는 알고 보니 도시에서 온 배우가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정말로, 제대로 억울해하는 느낌이 들어서 솔직히 말해서 다음 영화제에서는 이 배우를 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어떻게 하면 믿을수 있냐니...
진짜로 한번 끝까지 가보자는걸까? 이 애는? 아니, 별로 상관은 없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까지 한다면, 좋아. 나도 생각이 있어. 아무리 애머튼씨라도 이건 모르겠지.
"네가 정말로 예온이라면 내가 전에 내 여자친구에게 사주려고 나름대로 고심한 물건이 있었어. 그리고 예온이는 그걸 같이 봐주러 갔었지. 그게 뭔지 기억하고 있어? 네가 나름대로 조언해주고 추천해준거니, 모른다고 하진 않을거야."
이것만큼은 그때 에머튼씨도 없었기에 예온이와 나만 아는 이야기이다.
아마 예온이가 이런것까지 얘기하진 않았을테니, 이거 하나만으로도 끝을 낼 수 있었다.
살짝 내 왼팔에 걸려있는, 린비가 2달 기념으로 선물로 준 팔찌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나는 눈 앞의 여자애의 답을 기다렸다. 아. 팔찌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설마. 아니, 뭐 그걸 노리고 페이크로 이렇게 문지르고 있는거지만 말이야. -
792 예온-하늘 (19895E+57) 2016. 9. 20. 오후 11:21:44"사실 믿기는 너무나도 어렵겠죠.. 그걸 알고 있기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거니까요.."
"이 폰은 제 껀데.."
으으.. 정말 안되면 제 폰(즉 예온의 폰)에 담겨있는 비교사진이나 연락처 등등이나를 보면서 자신이 적어도 관계가 있으며, 정말정말 끝에서는 부를 겁니다.. 그리고 옷은 망하겠죠. 왜이리 되는 일이 없죠? 아니. 되는 일은 있죠. 그저 그렇게 보일 뿐이예요.
그걸 말하는 걸까나요? 굉장히 오래 전에 묻힌 것만 같은 기억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다지 좋은 나날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살짝 가라앉은 듯한 표정으로 예온은 생각합니다. 그때. 내가 아직은 좀 더.. 아니요. 일단 끄집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가라앉은 것은 하나라도 건드려지면 맑아보이던 물이 흙탕물이 되듯이.....는 뭐가 문제인가요? 자. 다들 잊어주세요. 레드 썬! 뭐가 있었던 걸 끄집어내고는 싱긋 웃으면서 대답을 합니다.
"반지였었어요. 그리고 하늘 선배는 하늘색 보석이 박힌 반지를 샀었죠."
제가 대부분의 여자애들은 반지, 머리핀, 팔찌 등등을 좋아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라고 나긋나긋하게 덧붙입니다. 팔찌를 문지르는 걸 보았습니다만. 그건 누구에게 받았거나 개인적으로 산 거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예온주가 긴가민가 하다고 한다. -
793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1:28:50"...........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눈 앞의 이름 모를 여자애의 말에 나는 순간 제대로 놀라서 경악을 할 뻔 했다. 잠깐만. 반지라고 아주 제대로 말을 했어! 거기다가 하늘색 보석이 박힌 반지를 제대로 얘기했어! 아니아니아니! 잠깐만! 그걸 어떻게 얘가 알아?!
당연히 몰라야 정상 아니야?! 애머튼씨가 평소에 감시 카메라라도 붙히나?! 아냐! 그럴리가 없어! 아무리 그래도 예온이가 말이지. 거기다가 그 예온이가 남이 산 물건을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을테니까...
으으음.....으으으으음....으으으으음....
저기요. 하늘이시여. 그럼 정말로 내 앞의 이 애는 배예온인거에요?! 아니아니아니아니!! 정말로?!
".........예온이야? 정말로?"
내 입에서 나온 말은 도저히 믿기 힘들다는 목소리 그 자체였다. 혹시나 해서 나는 다시 눈 앞의 여자애를 가만히 바라봤다. 거울을 안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분명히 내 눈빛은 상당히 멍한 눈빛일것이다.
실제로 지금 난 상당히 멍한 기분이었다. 아니아니아니! 아무리 봐도 남자애가 아니라 여자애라고! 이 녀석! 아무리 봐도 여자애잖아...! 그렇다는건....!!
".....예온아..너 여자애였냐..?"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그것 뿐이었다. 와아..진짜로 여자애라면 난 지금까지 계속 속으면서 지냈다는거야?! -
794 율주 (6298E+53) 2016. 9. 20. 오후 11:34:35갱시...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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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1:35:04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그런데 왜 죽어가는거에요?! 어버버버버!!(안기(이불에 눕혀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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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율주 (6298E+53) 2016. 9. 20. 오후 11:36:53미술사 서술 수행을 낼 보는데 외울게 넘 많아서...
A 미만이면 깜지라네여... -
797 예온-하늘 (19895E+57) 2016. 9. 20. 오후 11:38:27"당연히 본인이라서 그래요.."
믿기 힘들다는 걸 알아서 최대한 힘없이만 말합니다. 화내거나 그럴 자격은 없거든요. 화도 안 나고요. 물론 호르몬이 널뛰다보니 급작스럽게 치밀어 오를 수도 있기는 합니다.
"네. 예온이가 맞답니다~"
그래도 오해는 풀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멍한 눈빛인 게 걸리지만요... 물론 저도 좀 멍하거나 좀 많이 눈물에 조금 젖은 눈빛이지 않을까요..?
"그..이 모습은 약 먹어서 잠깐 변한 거예요! 어디까지나 미스테이크(으득) 액시던트의 성격이예요. 그. 애니같은 거에도 음료수로 착각해서 약을 마시고 변한다거나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어..음. 원랜 남자 맞아요."
자문자답까지 하면서 해명합니다. 요지는 약을 섞다가(그 와중에 약들의 성격이 참 이상하단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먹으면 영구적으로 키를 십센치 늘려주는 약..부작용 없는 다이어트약...일분마다 색이 바뀌는 립스틱이나, 십년동안 염색상태를 유지하는 약이나..) 뭔가 잘못되어서 자신은 이 꼴이 되었고 에머튼씨는 머리카락이랑 눈의 색이 바뀐다고요. 에머튼 씨가 바뀌는 동영상이라도 보여드릴까요..? 라면서 동영상을 틀려고 합니다. 아니. 것보다. 옷부터 사야 하지 않나요..? 물론 예온이는 추워보이는 기색은 아니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절로 추워할 것 같았습니다. -
798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1:38:49미술사 서술 수행.... 그런데 A 미만이면 깜지.. 와..그건 좀 심하네요. 너무 암기강요 아닙니까?!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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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예온-하늘 (19895E+57) 2016. 9. 20. 오후 11:39:29율주.... 왜이리 슬픈 느낌이죠... 엑. 깜지..(동공지진)
깜지는 진짜 끔찍한데! -
800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11:40:19(분명 인사를 한 것 같았는데 안 했다)
늦었지만 어서오세요 율주! -
801 율주 (6298E+53) 2016. 9. 20. 오후 11:41:51고대 이집트 미술이랑 그리스 미술이랑 기독교랑 르네상스랑 19세기,20세기 미술의 특징과 사회배경 서술입니다.
인상주기라던지 무슨 야수주의,입체주의 그외 수두룩하게 (털썩)
외우긴 둘째치고 너무 많아서 안 읽혀요 -
802 율주 (6298E+53) 2016. 9. 20. 오후 11:43:26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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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예온 (19895E+57) 2016. 9. 20. 오후 11:43:43미술사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괴..굉장히 많네요. 르네상스는 물론이고 현대 미술은 양 진짜 많은데.. 율주에게 힘내시라는 말 밖엔 전해드릴 수 없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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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1:46:47"..........어...일단 예온아. 옷부터 입어라."
일단은 지금 이대로는 되게 추울 것 같은 느낌이었기에, 나는 내가 입고 있는 하늘색 코트를 벗어서 예온이에게 건넸다. 지금 하도 어이가 없어서 잠시 잊고 있긴 했지만 일단 에온이는 상당히 추운 복장이었다.
그렇기에 그나마 버틸 수 있는 내가 코트를 벗어줬다. 안에는 어차피 따뜻하게 입고 있으니까 말이지. ....그건 그렇고 이렇게 내미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 이런거 누가 본다고 해서 바람피니 뭐니 그런 말은 하지 않겠지?
....아니, 일단 남자애니까.. 으으음...으으으음....
분명히 남자애건만, 여자애가 된 예온이를 보고서 여러모로 심정이 복잡해졌다. 대체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지..난감하기 그지 없어서 난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었다. 그보다 대체 무슨 약을 먹어야 남자가 여자가 될 수 있는거야?
이거 과학적으로 가능한거야? 정말로 궁금해져서 할말을 잃었다. 애머튼씨가 만든건가? 대체 그 사람은 뭘 만드는거야? 진심으로...?
"아, 아무튼...!! 겨울에 그렇게 짧은 옷을 입으면 안되는거야! 여름이어도 안돼! 파, 파렴치하잖아!!"
괜히 무안해져서 틱틱거리면서 말을 하고서 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리고서 그 상태에서 말을 이어나갔다.
"어디가는진 모르겠는데 나중에 따뜻하게 입고 코트 우리집으로 돌려주러 와. 지원이나 유미, 혹은 서점에 있는 린비에게 물으면 바로 알테니까. 우리 집." -
805 율주 (6298E+53) 2016. 9. 20. 오후 11:50:31ㅎ...
그런데 방과후에 3시간 강의(세계화 시대에서의 진로 대충 이런 느낌) 듣느라 피곤해서 지금 자고 낼 아침에 일어나서 외울까 고민중임미다.
국어 조별수행은 영상 마감 9일 남았... -
806 하늘-예온 (05237E+50) 2016. 9. 20. 오후 11:54:06미, 미술사의 범위가....?! 야수주의, 입체주의, 수두룩... 하늘이라면 다 꿰고 있겠지만 하늘주는 잘 모르겠군요. 그거. 배운 기억은 나는데..(시선회피)
-
807 예온-하늘 (19895E+57) 2016. 9. 20. 오후 11:55:14"네?"
하늘이 건네려는 코트에 대해서는... 음.. 받아들여야 하나 라고 잠깐 고민하기는 했지만 일단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무..물론 누가 개조를 안한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아니요.. 옷만 사고 바로 가져다 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세탁이나마 해서 가져다 드리는 게 도리일 터인데..
"옷을 사러 가고 있었어요. 아무리 봐도 여름. 한여름에나 그나마 입을 만한 옷인데... 이런 거 외엔 맞는 게 없더라고요.."
더 짜증나는 건 뭔 줄 아세요? 이 옷에 적용된 기술 때문에 전혀 춥지 않다는 거예요.. 라고 말하면서 옷자락을 살짝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파렴치라는 말에 ㅍㅅㅍ이란 표정을 아주. 아주 잠깐 지었다가 가치관이란 건 다들 다르니까요. 란 생각으로 표정을 풉니다.
"옷 사면 사실 이것보단 좀 춥겠지만 적어도 시선은 떨어지겠죠."
안 그래요? 라고 물으면서 일어서려다가 멈칫합니다. 아무래도 더 이상 걷는 건 싫다는 의지의 발현인지 구두에 붙은 장치를 작동시켜 살짝 떠오르려고 합니다. -
808 하늘-예온 (61671E+52) 2016. 9. 21. 오전 12:04:17".......뭐, 뭐, 뭘 들어올리는거야!!"
갑자기 옷자락을 들어올리는 예온이의 모습에 나는 깜짝 놀라서 뒤로 홱 돌았다. 아니아니아니! 예온아! 넌 남자긴 하지만 지금은 여자거든?! 그런거 보이면 안된다고! 정신건강에 안 좋아!!
아, 안 봤어! 난 절대로 아무것도 안 봤어! 저, 절대로 안 봤어!!! 그, 그러니까 바람이라던가..그, 그런건 절대로 아니야! 아니고 말고!! 아니아니아니아니!! 그렇다고 린비의 그...그걸 보면 된다는 그런건 아니고...!
으아아아아아!! 이건건 아무래도 좋잖아!! 애초에 춥지 않다니! 대체 뭔 기술력이야! 당황스럽다 못해, 정말로 당황스럽다 못해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나는 계속해서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었다.
으으으으.... 그리고 살짝 뒤돌아보니, 예온이의 몸이 살짝 떠오르는게 보였다. 당연하지만 그 모습도 충격이었기에 나는 입을 쩍 벌렸다.
"........대체 너네 집은 무슨 미래과학기술의 결정체냐?"
....SF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우리 호은골에서 일어나다니. 대체 도시의 과학은 얼마나 발전한거냐?! 진짜로 얼마나 발전한거야?! 절로 입이 쩍 벌어지지만, 애써 입을 꽉 닫으면서 태연하게..정말로 태연하게 있어보려고 했다.
땅을 콕콕콕 찍는 발놀림은 전혀 멈추지 않고 옷을 사겠다는 그 말에 나는 작게 혀를 차고서 말을 했다.
"여자옷을 파는 가게는 저쪽에 있을거야. 같이 갈 순 없어. 나는. 일단 남자옷 사러 왔고... 여자애...와...그...둘이서 옷 사는 모습 보이면......으음..으으으음...아아아! 아무래도 좋아! 그런건 알아서 생각하고! 아무튼 동행을 하긴 힘들단거야! 그 정도는 이해하라고! 정말!"
......바보냐. 나...여기서 왜 성질을 내.. 으으으으으....
".....아, 아무튼...!! 왜 여자가 된거냐고..하아... 주변 애들은 알고 있어?" -
809 예온-하늘 (9716E+59) 2016. 9. 21. 오전 12:17:26"옷자락...이요?"
뭘 들어올리냐는 물음(?)에 옷자락이라 답하면서 별로 많이 들어올린 것도 아니고 설마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겠죠..? 아니려나요..? 란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정말 순수하게 쳐다봅니다. 그리고 미래과학기술의 결정체.. 란 말에 약간 가라앉은 표정으로
"그렇긴 하죠. 도시에도 이런 건 보이면 엄청난 이슈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텔레포트라던가, 이거.. 반중력장치던가요도 있고...sf라고 해도 괜찮겠네요. 이러다 타임머신까지 만들어내는 게 아니려나요."
정작 예희는 한국에 정착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기는 하지만요. 어디에서나 러브콜을 받으니 정착? 그딴걸 왜 해? 마인드려나요? 아니다. 에머튼씨를 나름 생각하긴 하니 따라갈 수 있을지도요?
"애인이 있는 사람이랑 같이 다니면 분란 날 외모인 건 자각.. 이라고 해야할까요. 하고 있어요."
"안 그런가요?"
그러니까 코트는 다시 가져가셔도 괜찮아요? 라면서 농담조로 말합니다. 확실히 남자친구가 여사친이라고 소개하면 상당히 뭔가 좀 그렇긴 할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저도 이유를 알고 싶어요."
"주변 애들... 전혀요...?"
"어쨌거나 빨리 옷을 사야겠네요. 돈은 충분히 들고 왔으니까요.."
이유라고 할 것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든 변덕 중 하나일 뿐이었지만요. 전혀 모른다는 말을 하면서 공중에서 고개를 까닥까닥. 확실히 여자옷을 파는 곳은 확인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옷가게를 굉장히 많이 돌아다녀야 하겠네요. -
810 하늘-예온 (61671E+52) 2016. 9. 21. 오전 12:26:20".......스스로에게 자부심이 대단하다 못해..아주 굉장하구나. 너. 아니, 따, 딱히 분하다거나...그런 생각은 안했어! 정말이야!! 진짜로 아니야! 그, 그냥 말한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객관적으로..그래!! 정말로 객관적으로 봤을때 예온이는...그...진짜로 잘생긴 애다. 응. 외모가 진짜로 뛰어난 애다. 그래서일까? 여자애의 모습도 솔직히 예쁘긴 하다. 응..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애, 애초에 나에게 있어서 최고 예쁜건 린비야! 그것만큼은 절대로 변하지 않아!
그 애보다 더 예쁜 애는 없어! 정말이야!! 지, 진짜라고!!
그렇게 말을 하면서 나는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그리고 코트를 다시 가져가도 좋다는 말에 나는 고개를 홱 저은채로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으면서 대답했다.
"돌려받겠냐. 따뜻하다고 해도 주변의 시야가 문제잖아. 그거라도 입어. 거기다가 주변 사람들의 눈이 뭐가 되겠어? 줬다가 뺏으면. 나중에 돌려줘. 정말..."
그렇게 말을 끝내고서 나는 빨리 옷을 사야겠다는 예온이를 살며시 바라보았다. 어느샌가 공중에 붕 떠 있었다. 지금 저 녀석은 자신이 주목의 대상이라는걸 알고 있을까? 이런 시골마을에서 공중에 붕 떠 있다니.
....잘못하면 마을에서 신령님이 나타났다고 소문이 쫘악 퍼질지도 모르겠네. 하아.. 어떻게 해명을 해야하나..이거...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고 느끼며 나는 으슬으슬한 겨울바람을 느끼면서 천천히 다시 앞으로 걸어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나는 남자옷을 사야하니까 저쪽으로 갈게. 너는 여자옷이니까 저쪽이겠지? 뭐... 좋은옷 잘 사 입어."
그렇게 말을 하면서 나는 천천히 남자옷을 사는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고 진짜..신기하네.. 도데체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수 있는거지? ......우리 호은골에 대체 무슨 일이 있으려고 이러는거야?!
....애머튼씨...대체 뭘 만드신거에요!? 전에는 사이다 제조기를 만들어내시더니...!! 처, 천재인가?! 진짜로?!
//상황상 막레를 써주시면 될듯 하네요! -
811 예온-하늘 (9716E+59) 2016. 9. 21. 오전 12:36:30자부심이 있다는 말에 정말 그런 걸까요? 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스러운 모습이 확실히 유리한 건 맞습니다만은..
"그렇다 해도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게 낫겠죠?"
"아니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세상을 살아가는데엔 가끔 외모가 도움이 될 때도 있기도 해서요? 혹은..."
뭔가 숨기는 것 없는 것처럼요. 라고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높이 떠 있던 건 처음 잠깐뿐이었지만요. 사실 반중력장치를 쓰는 건 상당히 경험이 없었기에 높이조정을 마칠 때 즈음엔 적당히.. 그러니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발이 땅에 닿아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된 상태였습니다. 코트를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걸치고 있다가 잘 빨아서 돌려드리면 되겠지요?
"좋은 옷 사입을께요"
"고마워요."
손을 흔들면서 말하는데.. 마지막 말은 조금 작게 말해서 안 들리려나요? 저 또한 옷을 사기 위해 스륵 미끄러지듯 나아갑니다.
//에머튼: 당연하지 난 천재라고 불리고 있거든. 사이다제조기는 어때? 품평 좀.
얍.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하늘주! -
812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전 12:42:40수고하셨습니다! 예온주! 여자가 된 예온이가 난감해하는 모습은 정말로 귀여웠습니다! 수..순간 S에 눈을 뜰 뻔...!
하늘:.......원래 S 아니었어? 주인은..? -
813 예온 (9716E+59) 2016. 9. 21. 오전 12:57:53하늘주도 수고하셨어요. 난감해하는 거에 온 신경을 쏟아부었죠..? 좀 더 괴롭혔으면 좋았을 텐ㄷ....(이건 말해지지 않은 거다)
예온주: 전.. S...이며 동시에 M일지도요?
예온: ..... -
814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전 1:02:3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괴롭힐걸 그랬나요? 막막 뻥치지 말라고 몰아붙히고 말이죠. 하지만 하늘이도 저렇게까지 말하면 안 믿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
815 예온 (9716E+59) 2016. 9. 21. 오전 1:06:16적당히가 제일 좋은 법이니까요..?
예온주: 사실은 진짜 울리고 눈물이 보석이 된다덩가를 해보고 싶었지만 그건 좀 아니니까? 다만 눈물을 흘리면 그 눈물이 달콤하다거나. 향이 난다거나는 가능할지도...
예온: ...으흑...저 인간은 왜 이런 거지요..(울먹)
에머튼: 아. 하늘 군. 사이다제조기는 잘 쓰고 있니? 품평좀 해줄래? -
816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전 1:09:30>>815
하늘:........뭐...기, 기왕 줬으니까 쓰지 않으면 아깝잖아요. 그냥 적당히 쓰고 있다고요. 그, 그뿐이에요. 매, 매일매일 쓴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착각 말라구요! 정말...! -
817 예온 (9716E+59) 2016. 9. 21. 오전 1:14:31흠. 매일매일 쓰고 있군요.. 란 느낌이 팍팍 드는 답 느낌...?
예희: 사실 약이 다 섞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는 했어. 섞인 걸 영상으로 보자마자 어떻게 될 지 알아버려서 시시해져버렸지만. 그치만 중화제는 조금 시간이 걸려.
에머튼: 근데 은근 깔 바뀌는거 재미있다?
예온: x... -
818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전 1:19: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하늘이는 매일매일 쓰고 있답니다. 사이다 제조기.. 하늘이는 사이다 중독이나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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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예온 (9716E+59) 2016. 9. 21. 오전 1:26:32사실 매일매일 쓰는 게 좋은 겁니다. 순환이 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생각해보니 프로토타입 외의 최초의 사이다제조기.. 금판이 기념적인게 적혀서 붙어있을 법한 그런 느낌..
예온주는 이제 자러 가봐야겠네요.. 하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자기 전에 허락받은 차를 마실 예정이다) -
820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전 1:28:14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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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연새주 (62667E+58) 2016. 9. 21. 오전 2:16:55어이구. 예온이가 갑자기 여자가 됐다길래 이건 또 무슨 이벤트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저 1차엔딩 지금 써도 되나요(...) 그때 개강 직전이라 수강신청이니 뭐니 정신이 없었어서; -
822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전 2:24:22연새주 하이하이에요! 네. 1차 엔딩이야 지금 써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연새주를 보자마자 하늘주는 다운해야겠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연새주. 좋은 꿈 꾸시고요. 그리고 바쁜 나날이겠지만..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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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전 11:11:07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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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겨울주 (68911E+59) 2016. 9. 21. 오후 4:03:07집에 도착하고 털썩 쓰러지면서 겨울주 갱신합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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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4:05:53그런 겨울주를 맞이해주는게 바로 저 하늘주입니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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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다혜주 (56759E+59) 2016. 9. 21. 오후 6:07:34뿅빠라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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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6:23:55늦게 봤지만 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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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6:38:14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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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6:39:39랑주도 하이하이에요! 오늘도 즐거운 학교 생활 보내고 있나요? 그런데 생각해보니..오늘로 호은 학교가 299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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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6:42:08으엇! 299일이라니?!
고로 기념하기 위해 299시간 뒤에 오겠습니다.
아니.. 299분으로 해야하려나? -
831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6:44:38299시간이라고요?! 보자. 그럼 12일 뒤에 오시는겁니까? 좋아요! 12일 뒤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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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6:49:49(그리고 다음날, 기념할 필요가 없어져 시치미 떼고 돌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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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지영주 (8031E+56) 2016. 9. 21. 오후 6:50:54개개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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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6:53:36>>832 아니요! 할건데요?! 300일 기념할건데요?!
>>833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
835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6:56:22>>834 그럼 내일은 기념하는 의미로 300일 뒤에 2시즌에서 보도록 하죠!
(이미 끝나있었다고 한다) -
836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7:00:20>>835 300일 뒤에 보겠다고요? 보자..300일 뒤면...(천천히 계산해본다) 음. 잘하면 이미 끝나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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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7:32:51>>836 ...그런거 일일히 계산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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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7:41:15>>837 하지만 300일을 먼저 제시한건 바로 랑주가 아닙니까! 물론 가봐야 알겠네요. 어쩌면 300일 뒤에도 아직 시작도 안했을수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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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다혜주 (56759E+59) 2016. 9. 21. 오후 7:41:46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쿠
네 다들 안녕하세요. 허리가 너무 아파서 지금 뭐였지 허리에 붙이는 근육 테이프 붙였습니다. 피부가 너무 약하고 알레르기성이라 웬만한 파스는 못 쓰겠더라고요. 오늘만 해도 제일 순한 파스 붙였는데 등이 뜨끈뜨근 하더라는... 그래서 파스는 일찌감치 포기 했어요! 하하하ㅏ!! 허리 빨리 나아야 되는데 말이죠ㅜㅜ -
840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7:49:11아니..다혜주! 지금 허리를 다치신겁니까?! 8ㅅ8 으아아아아! 거긴 진짜 아픈곳인데! 괜찮으신거죠?! 파스는 못 붙히더라도 그 따끈하게 찜질 같은거 하면 정말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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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김하늘-예온이에 대해서 (61671E+52) 2016. 9. 21. 오후 8:51:21우리 학교에는 대체 무슨 바람이 분건진 모르겠는데, 진짜 머리가 좋은 애들이 몇명 있다. 그 중 하나가 예온이.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이 녀석이 우리 학교에서 가장 머리가 좋지 않나 싶다. 예희라는 누나도 그렇고, 애머튼씨도 그렇고 아무튼 주변에 머리가 딱 봐도 엄청 좋아보이는 이들이 모여있어서 그런걸까? 아니, 뭐랄까..솔직히 말해서 중등부 애가 고등부 문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르쳐주려고 하는 것만 봐도 말이지. 도데체가 말이 되는 소리냐고! 보통은 내가 가르쳐줘야 하는게 맞는거잖아! 역으로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고! 예온아!!
이 녀석은 일단 얼굴도 잘 생겼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다. 그리고 미술도 나름대로 괜찮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뭐, 말로는 외국에서 유명 모델로도 활동을 했다는데.. 솔직히 말해서 다 납득을 할 수 있었다. 뭐, 남자인 내가 봐도 이 녀석은 되게 잘 생겼거든. 거기다가 성격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고... 일단 그림도 잘 그리는 것 같고..
..........따, 딱히 부럽다고 느낀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절대로 아니야!! 예, 예온이가 모델을 했건 뭘 했건 나하고는 상관없잖아! 안 그래?! 전혀 그런거 관계없다고! 진짜야! 진짜로 관계없어!!
아, 아무튼....
얘는 정말로 여러 의미로 많은 뭔가를 체험한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나도 나름대로 이것저것을 체험하긴 했다만, 예온이는 그보다 배는 더 체험을 했다는 느낌이랄까.
일단 내가 아는건 예희라는 이름의 누나와의 일, 그리고 예온이가 사귀던 이를 잃었다는 것 정도의 일이었다. 물론 그것말고도 뭔가 더 많이 쌓인것 같다만 아직 내가 그 관련으로 들은 것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예온이는 뭔가 되게 많이 안쓰럽다. 아니, 어떻게 애가 그렇게 될 수가 있나..뭐 그런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까? 겨우 16살밖에 안된 애가 뭐 그리 많은 일이 있었던거야. 대체!!
그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성격은 어쩌면, 그런 풍파를 많이 겪어서 자신도 모르게 쌓여버린 성격인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몇마디 한다고 회복시킬 수 있는 그런게 아니었다.
단지, 이 평화롭고 조용한 호은골에서 그 애가 조금이나마 안식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마음이라고 하면 좋을까? .....하지만 예온이도 언젠간 다른 곳으로 가버릴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게 컸다.
....무엇보다 부모님도 예온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것 같단 말이지. 대체 예희라는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 사람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누나라고 해서, 연장자라고 해서 자기 멋대로 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자기 것이라니. 그런게 어딨냐고. 세상에.. 하아...정말...
자고로 연장자는 동생들을 위해서 존재하고 행동해야하는 입장이다. 연장자가 왜 먼저 태어났는데? 동생들을 지키고 돌보라고 먼저 태어난거잖아. 그런데 동생이 소유물이라니..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론, 예온이는 나와 예희라는 그 여성이 충돌하는것을 그다지 보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이기에 딱히 크게 충돌할 마음은 없었다. ......애초에 나도 싸움 그런거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라고..정말...
뭐....아무튼 예온이는 이 호은골에 있는 동안에만큼은 조금은 편안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였다. 그 녀석이 언제 떠나게 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있는 동안에만큼은 뭔가 이것저것 해주고 싶다는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까?
......따, 딱히 그 녀석에 대해서 특별히 뭐 그런게 있는건 아니지만..그래도 아는 애잖아. 아는 애. 무엇보다 호은골에 좋은 이미지가 심어지는게 좋잖아. 단지 그 뿐이야. 정말로 그 뿐이라고..정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호은골에 있는 동안에는 조금 더 신경 쓰는게 좋으려나... 하아... 그래도 애머튼씨가 있다고는 하니까...
..........
............
....따, 딱히 더 불안하다고 느꼈다던가 그런건 아니야! 정말로 아니야!! 진짜로 아니라고!! -
842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9:01:24음.....(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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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9:34:20...(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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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9:36:17랑주 하이하이에요! 랑주는 무슨 고민을 하고 계시는건가요? 제가 상담해줄 수 있는 부분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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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9:41:56일상을 돌리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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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9:43:11그, 그건 주말을 노릴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랑주.. ㅠㅠㅠㅠㅠ(끌어안기(토닥토닥)
참고로 제 고민은 내일 점심은 뭘 먹으면 좋을까? 라는 고민이었답니다. -
847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9:50:15호은 학교 아이들을 하늘이 시점에서 독백을 써주는 것도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중등부가 끝자락이네요. 지영이를 쓰고 난 다음에 이제 고등부. 태민이, 린비, 혜연이, 현우....음...근데 린비는 평소에도 많이 썼는데 굳이 써야할까...? 써야겠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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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9:51:20(감기가 심해져서 상태가 영 아니다)(그래도 포토샵 자격증을 못 따진 않을 것 같다)(이 상태에서도 과제를 수행했으니까요..)(어라. 그러고보니 예온이가 하늘이에겐 스토커 얘기는 안했던가...?)(기억이 안난다고 카더라)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오.. -
849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9:51:53예온주 하이하이에요! 네. 스토커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쏘옥 뺐어요. 그것보다 감기가 심해졌다니..! 어서 쉬세요! 쉬라고요! 예온주!!(침대로 강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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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9:59:10(침대에 강제로 눕혀진다)(그러나 동생을 들볶아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야 한다)
하늘주도 안녕하세요!
아 그랬군요(고개 끄덕끄덕) 현재 스토커씨는 정신병원에 갇혀서 말라죽어가고 계실 것 같네요.. 병원 간호사들이나 의사들에게도 요주의 인물로 찍힌 상태라... -
851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01:00이미 스토커의 인권은 존재하지 않는거군요! 아, 하기사 그렇게 심한 짓을 한 시점에서 인권이고 뭐고 말할수도 없는 입장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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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율주 (21291E+55) 2016. 9. 21. 오후 10:05:41갱신!
깜지 10장!(털썩) -
853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06:41율주우우우우우!!!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결국...결국 A를 받지 못했군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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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0:07:49스토커가 한 짓
납치 및 살인, 살인미수, 사체훼손죄, 성폭행과 그 미수, 스토커질, 주거침입죄, 초상권 침해, 협박죄, 스너프 필름 제작 및 한정유포, 위험물질취급법 위반, 교통법 위반.. 절도 및 강도 등등.. 어 더 많기는 한데.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네요. 자세하게 말하기는.. 그렇죠. -
855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0:08:53안녕하세요 울주....
율주....(눈물)
저는 항상 깜지는 진짜 못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글씨가 작아서 깜지는 두장만 써도 손목이... -
856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10:12>>854 .....왜 정신병원에 갇혀있는거죠? 저 정도면 바로 감옥에 가야할것 같은데?!
>>855 아. 저도 깜지는 진짜로 싫어요. 그거 팔만 아프고, 솔직히 효율성도 없고.... 진짜 벌주려고 하는걸로밖에는 안 보였답니다. -
857 율주 (21291E+55) 2016. 9. 21. 오후 10:10:30>>854 엑...저게 다 혼자 한겁니까?!(동공박살)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깜찌를 휘날린다 예) -
858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10:12:02전 깜지를 하도 많이 써서 익숙해졌습니다.
펜 두개로 절도있게(?) 휘갈기면 원래 글씨체를 못알아봐서(+양이 좀 가혹해서) 집에 보내주곤 했죠. -
859 율주 (21291E+55) 2016. 9. 21. 오후 10:13:14랑주 어서오세요!
이제 미술 수행도 했고 다음은 국어 조별 UCC 만드는건데 어...
마감은 딱 일주일 남았는데 한게 없...ㅎ -
860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13:28>>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어떡해요. 율주. 손 아프겠다!
>>858 펜 두개로 절도 있게 휘갈기기!! 잠깐만...! 그거 고급스킬 아닙니까! -
861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0:15:15정신병원 겸 감옥인 거예요...라지만 사실상 예희가 두고두고 괴롭히려고... 란 느낌이겠죠..?
네. 혼자서 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증거는 좀 많이 흘렸습니다만, 중범죄(살인 및 살인미수 등)는 하기 잔이라 스토커로 고소할 준비정도로만 했는데... 중범죄는 쓸데없이 철저하게 한 편이라서 증거는 많이 수집했지만 검거는 늦었고 결국 예희에게 총빵맞고 검거되었습니다..? -
862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15:20이렇게 되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굳이 하지 말고 그냥 크리스마스라는 배경만 제시하고 일상을 돌리게 할 수밖에!!
-
863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0:16:34랑주도 어서오세요! 깜지... 펜 두개로는 전 글씨를 못알아봐서 안 보내주더라고요..(글씨가 너무 작았다)
후... 과제.. 독후감.. 저널.. 피피티.. 만들기.. 하나하나씩 해야하는데 말이죠.. -
864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19:27모두들 과제 때문에 힘들군요. 아마 제가 지금까지 한 과제중에서 제일 난감했던건 어느 한 기업에 가서 서류를 받아온 다음에 번역하는거였는데 직접 기업에 가서 줄 수 있겠냐고 물으니까, 그걸 왜 줘야하냐고, 기밀이라고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되게 멍했습니다. 거기다가 서류는 내용이 겹치면 또 안된다고 하더라고요.(시선회피) 처음으로 과제점수 0점받는 순간이었습니다. -
865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10:20:05>>860 너무 많은 양에 질리면 터득할수 있죠!
>>863 글씨가 작으면 글씨랑 비슷한 사이즈로 휘갈기면 됩니다!
앞부분과 뒷부분과 사이사이에 진짜 글씨를 섞어주면 완벽! -
866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28:51자. 여러분. 금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설정이고 토요일은 크리스마스 당일 설정입니다! 12월이니까 당연히 크리스마스도 해야지! 안 그래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외전! 완벽해!
-
867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0:34:49이젠 깜지는 먼 옛날 일이 되었지만요. 아..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네요..(곧 끝난다)
외전.. 무슨 외전이려나요.. -
868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37:08그러고 보니 외전 뭐할지는 그때 다이스로 정하지 않았네요. 음..지금 정해볼까요?
.dice 1 9. = 7
1.판타지일상
2.RPG
3.이능력 배틀물
4.게임물
5.나와르 액션
6.호은골 레스토랑
7.호은스텔라
8.호은 임파서블
9.호은 유치원 -
869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37:58호은 스텔라..?! 저거 예전에 누가 하자고 해서 한거긴 한데..호은스텔라를 어떻게 해야하지..(막막) 에이이이이!! 저건 빼고 다시!!
.dice 1 8. = 2
1.판타지일상
2.RPG
3.이능력 배틀물
4.게임물
5.느와르 액션
6.호은골 레스토랑
7.호은 임파서블
8.호은 유치원 -
870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0:39:29R....RP..G RPG?
뭐더라. RPG는...(게임엔 그다지 조예가 깊지 않다) -
871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43:17어..! 그냥 RPG게임처럼 슬라임을 잡는 일상이라던가 그런거 하면 될듯 합니다. 그냥 2일 정도 잡은 후에 마왕성 레이드 이벤트나 해볼까요.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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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43:21어..! 그냥 RPG게임처럼 슬라임을 잡는 일상이라던가 그런거 하면 될듯 합니다. 그냥 2일 정도 잡은 후에 마왕성 레이드 이벤트나 해볼까요.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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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43:38아니..! 왜 2개가....?!
-
874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0:44:44예온주: 커스텀에 얼마나 돈을 들여야 예온이 외형이 나오는 거지...이런 현질전사로군!
이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버렸습니ㄷ...? -
875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48:05아닛!! 이 RPG는 무려, 현질이 필요한 RPG인겁니까?!(동공지진) 좋아! 다갓님! 정해주세요!
.dice 1 2. = 2
1.현질이 무조건 필요! 안하면 기본 스킨뿐.
2.현질은 굳이 할 필요 없음. 스킨은 다양! -
876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0:55:18다행히도 현질은 굳이 필요가 없는 RPG인 모양입니다!
-
877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0:59:35다행...이려나요? 룩덕질 하는 게이머들이 좋아할 느낌..? 현실현질을 제가 할 수 없어서 무과금으로 살다보니..(폰만 바꾸면 리겜 현질부터 할 인간이다)
예희: 게임에 대한 예의로 반응속도와 센스..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연구정도만 한 걸 가지고 플레이하는 편이야
예온: 그정도만 해도 충분히 치트인데요.
예희: 데이터를 뜯어서 교묘하게 끼워넣거나, 확률을 조작하지는 않으니까? 아니면 개발진들의 컴퓨터에 어떠한 바이러스로 (데이터 말소)는 안하잖니? -
878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1:01:43저도 현질은 잘 안하는 편이랍니다. 물론 룩덕을 할때는 가끔 돈을 쓰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잘 안 쓰다보니.. 정말로 훌륭한 무과금 유저지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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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1:04:32전반적으론 훌륭한 무과금 유저죠. 그래서 과자달리기 게임에서 다람쥐 상점을 할 때 보물이 너무 가지고 싶어서 그동안 모은 캐시를 집어넣었는데. 원하는 보물은 안 나오더라고요.. 망할 확률..
물론 모 게임의 게임 난이도가 극악이라서 캐시를 써야 그나마 통과가 가능한 것보단 낫지만요! -
880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1:08:32아. 그런 현질 요소는 마음에 안 들죠. 차라리 그럴것 같으면 처음부터 패키지로 팔던지.. 유료로 팔던지.. 그러면 될텐데. 은근슬쩍 계속 돈 뽑아먹으려는 수작질. 그런거 정말 안 좋아해요. 그리고 가챠는...원래 기대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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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1:13:22사실 꽤나 오래 한 탓에 캐시라던가 캐시로 뽑는 이용권 같은 게 꽤나 많이 쌓여 있기는 한데..
마음에 안 드는 건 안 드는 거죠. 가챠는 기대하면 안 되긴 하지만.. 기대가 드는 건 어쩔 수 없.. -
882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1:21:11가챠는...악마입니다. 네. 악마에요. 도데체가 확률이..! 물론 그게 맞긴 한데..그것이 도박과 뭐가 다를까요!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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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1:23:54제일 눈물날 때는 좋은 등급이긴 한데 성능이...성능이..아.. 눈물이..
그럼 예온주는 잠깐 동생 좀 쪼고 오겠습니다. 집에서 공부를 안하려면 학교에서라도 팍팍 하던가! -
884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1:31:47정말로 예온주는 고생이 많으시네요! 수고하세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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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11:32:26호은 판타지 RPG?!
게임부가 드디어 나설수 있는것인가!(그리고 몬스터는 슬라임뿐이었다) -
886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1:36:39ㅋㅋㅋㅋㅋㅋ 게임에 흥미를 보이는군요! 하지만 호은 학교 아이들이 RPG 게임 세계관에서 산다고 가정하는 외전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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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랑주 (82501E+61) 2016. 9. 21. 오후 11:46:02그럼 태민이랑 현우가 학살을.. (동공지진}
-
888 예온 (9716E+59) 2016. 9. 21. 오후 11:54:28예희가 RPG 세계관이면.. 세상에.. 그건 정말 재앙이야!
예온: 어째서 전 마왕성에 있죠?
예희: 내가 여제라서..?
예온주: 어디까지나 농담성입니다. -
889 하늘주 (61671E+52) 2016. 9. 21. 오후 11:56:01>>887 아마 태민이는 스텟이 STR에 올인 되어있고 현우는 SPD에 올인되어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느쪽이건 무시무시하군요!
>>888 예희가 RPG 세계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예온이가 붙잡힌 히로인역인건가요?! -
890 지영주 (31175E+59) 2016. 9. 21. 오후 11:58:28다시.. 개개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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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00:08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시험 공부 잘 되어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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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전 12:01:08그리고 의문의 조력자 에머튼! 붙잡힌 히로인ㅋㅋㅋ 맞긴 맞네요. 그다지 제한은 두지 않지만 나가려고 하면 붙잡으니..(농담성이다. 외전에선 예희랑 에머튼은 직접적으론 거의 안 나온다)
어서오세요 지영주! -
893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01:54음.. 점수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당일 시험을 쳐서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다는 뜻이 될 수는 없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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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02:17이옙 예온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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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03:13>>892 그렇다면 예온이를 구하러 가는 용사님은 누구인걸까요?!
>>893 꾸준히 오른다는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평소에 하던것처럼 하면 좋은 점수 나올거에요! -
896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05:02>>895 교장ㅅ....(퍼어어어억(우주로 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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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05:52그리고 제 시험점수 목표는 1600점 만점에 1500점 이상... 근데 현재점수는 1410점... 망할 90점이 왜 안오르냐고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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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전 12:06:48용사님은....그..글쎄요?(전혀 생각지도 않았다)
지영주에게는.. 꾸준히 오른다는 건 잘 할 수 있다는 뜻이지 않으려나요..? 미묘하게 고양감과.. 무기력함이 동시에 오는 기분이 묘하네요.. 역시 시험날이 가까워지면 가슴이 두근두근대네요. -
899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07:51>>896 어...그거 괜찮은것 같은데요?! 학생을 구하러 가는 용사 교장선생님!
>>897 음. 원래 만점에 가까워질수록 점수는 잘 안 오르는 편이니까요. 그래도 잘 할 수 있을거에요! 지금까지 계속 노력해왔잖아요? -
900 현우주 (1153E+54) 2016. 9. 22. 오전 12:10:37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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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11:21>>898 네에에... 제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바로 그거라고 합니다... (흐릿)
>>899 뭐... 그렇게 공부할 때 안오르던 토플도 막상 시험치니까 순식간에 점수가 올라왔으니 SAT도 그렇게 될지..도요? 그건 그렇고 이제 남은 모의 시험 세트 두 개 남았는데... (치기 싫음 -
902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12:14현우주 어서와요~!!
-
903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12:31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901 ......지영주 완전 공부 엘리트였잖아요! 갑자기 점수가 팍 오른다니..!! -
904 현우주 (1153E+54) 2016. 9. 22. 오전 12:13:23그나저나 호은 RPG인가요
-
905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14:28>>903 근데 시험 친 당일날은 망쳤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구요!! 아시잖아요, 하늘주도!! 그 때 망연자실하면서 스레 들어온 거!!
-
906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전 12:15:34어서오세요 현우주! 그럼 예온주는 이만 자러.. 더 이상 안 자면 부모님께 등짝 스매싱을 얻어맞을지도 몰라요..(부모님: 감기도 걸린 애가! 늦게까지 안 자고!)(예온주: 으어어어러렇ㄱ! 등짝은 좀 살살 때여주세요! 폐에서 바람 샜었는데!)
다들 미리지만 안녕히 주무세요! -
907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16:45>>904 네. 이번주 일요일은 호은 RPG라고 합니다.
>>905 하지만 결국엔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게 중요한거죠!!(아님(절대 아님(억지 갑)
>>906 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
908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21:29잘 자요 예온주!!
>>907 ... (시선회피) 근데 망쳤다고 생각했던 리딩(Reading)에서 만점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 (퍽 -
909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23:48>>908 원래 망쳤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점수가 잘 나오는 법이죠! 신기하게도 늘 그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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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28:37>>909 음... 좋아, 그럼 이번 SAT에서도 그걸 노리고 일부러 망쳐볼까!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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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29:38>>910 ......?! 그, 그러면 안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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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현우주 (1153E+54) 2016. 9. 22. 오전 12:31:37호은RPG… 호은사에서 스님으로 전직한다던가, 특수 조건을 만족하면 산군을 만나 드루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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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32: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시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 외전이 호은 RPG라 하셨죠? 음... 역시 지영이는.. 힐러같은 서포트 계열로 생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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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현우주 (1153E+54) 2016. 9. 22. 오전 12:33:19현우로 노루가 야칸걸 증명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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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35:36>>914 이건... 만렙 탱커로 초렙 몬스터를 순삭하는 뭐 그런 건가!!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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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37:42노루가 약하다니! 노루가 얼마나 무서운데! 현우주 실제로 노루를 본적 없으시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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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38:44>>916 전 참고로 학교에서 고라니를 봤다고 함다. 가끔씩은 부엉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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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40:34>>917 저는 군생활때 돌고래를 직접 눈으로 봤다고 합니다. 네. 정말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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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전 12:42:00>>918 .......네에에에???? 한국에 돌고래???? (동공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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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52:38>>919 네. 한국에도 돌고래가 있답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한 곳은 동해쪽이었어요. 네. 바닷가에서 돌고래들이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정말 제대로 충격과 공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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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현우주 (1153E+54) 2016. 9. 22. 오전 12:52:40>>915
산군소환이 궁극기가 될 수도?
>>916
노루 '약'해요는 하스스톤발 드립으로 야군자포라는 저코스트 고데미지 콤보를 가진 드루이드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왜 노루인가 하면 드루이드의 유명한 영웅으로 말퓨리온이 있는데 이 양반머리에 뿔이 달려있어서 노루를 연상한 것 같군요.
그리고 저 약은 弱이 아닌 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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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2:59:23>>921 .........(시선회피(왜 나는 저런걸 모르지(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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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18:59그럼 하늘주는 이쯤에서 슬슬 잠을 자러 가볼게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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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전 11:29:10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목요일이라니. 빠르긴 빠르군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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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랑주 (64401E+50) 2016. 9. 22. 오후 2:00:22빠.. 빠르다구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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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2:02:26랑주 하이하이에요! 빠른게 아닌거려나요? 순식간에 목요일이 찾아왔다는 느낌인데 말이죠. 물론 학생분들에겐 조금 느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하루만 더 힘내세요! 그럼 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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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4:03:10으아아아아아!! 오늘 뭘 깜빡했나 했더니 방송을 깜빡했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방송은 내일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하다보니 깜빡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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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4:29:32겨울주 갱신합니다아...이름모를 음악이 나를 치유해준다...(흐물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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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4:31:48겨울주 하이하이에요! 무슨 음악을 듣고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저도 왠지 듣고 싶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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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5:31:25으아아 졸았다. 1시간이나 지나버렸지만 하늘주 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이름을 모르는 음악이랍니다. 동생이 컴을 하는데 거기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음악이랄까요? 물어보니까 자신도 이름을 모른다고 합니다..이게 뭔(어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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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5:32:13많이 피곤하셨던 모양이네요. 겨울주. 그럴때는 정말 생각없이 푹 쉬는게 좋을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유튜브를 돌아다니다가 나온 음악인가보죠? 뭔지 저도 정말로 듣고 싶네요. 방법은 없겠지만요. 그것보다 피로는 좀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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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5:35:49으으... 간만에 일찍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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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5:38:29저도 그 음악이 되게 애잔하고 뭔가 웅장한 느낌인 게 되게 마음에 드는데...동생 녀석이 모른다고 하니까(피눈물
지영주 어서오세요! -
934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5:40:25>>932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정말로 오랜만에 일찍 오네요! 슬슬 지영이에 대한 독백을 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영주가 왔다고 하니 보류를 한다!(뭐래
>>933 으음. 으으음. 진짜 듣고 싶다!! 너무 듣고 싶다구요! 그러고 보니 겨울주는 오늘 학원은 쉬는건가요? -
935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5:42:53아. 그러고 보니, 여러분들. 다들 알거라고 보지만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고 토요일은 크리스마스 당일입니다. 고로 내일 하늘이와 일상을 돌리면 산타분장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하늘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면 하늘이는..음..크리스마스 선물을 뭘로 사야할지 고민하면서 상점가를 돌아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겠군요. -
936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5:46:02>>934 저도 그 음악의 이름을 알고 싶어 죽겠습니다...풀리지 않을 한이 되겠네요.(눈물) 아, 학원인가요? 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쉽니다. 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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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5:46:29>>936 피곤할때는 쉬는것도 중요한 법이죠. 매일매일 공부만 하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이럴때 푹 쉬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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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5:47:04>>934 산타분장인가요. 겨울이가 목격을 하면 놀릴 확률이 99.9%이겠군요.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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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5:48:55>>937 네 그렇게 할 생각이랍니다. 몇 시간만 푹 자면 좀 나아질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러고 보니까 시험이...한 3주 남았나.(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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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5:50:01>>934 으아니 어째서!! 그럼 저를 못본 척하시고 독백을 올려주시죠!! (뭐라니
>>935 갑자기 아직까지도 산타가 있다고 믿고 있는 설정을 지영이한테 추가시키고 싶다... -
941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5:52:34>>938 아마 하늘이도 겨울이를 보면 당황해서 시선을 회피하다가 허허허허. 하고 목소리 깔고서 조용히 자리를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
>>940 그야 당사자 앞에서 독백을 쓰는건 부끄러우니까!! 그건 그렇고 아직도 산타를 믿고 있다고 한다면 하늘이는 크게 당황하겠군요.
하늘:....이, 이 녀석이 지금 나를 놀리려고 일부로 이러는건가?!(동공지진) -
942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5:54:34>>941 지영: ... 맙소사..!! 맙소사!! 내가 산타의 모습을 직접 보다니!! 근데 산타라 치기엔 좀 많이 젊고 날씬해보이는데? 그래도 신난다!! (초롱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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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5:58:42>>940 아직까지도 산타를 믿는 지영이...! 아직까지라면 지영이도 어렸을 때는 산타를 믿었었다는 말씀인가요?(반짝
>>941 확실히 하늘이는 겨울이=얽히면 골치 아파지는 녀석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니까...(납득(끄덕 -
944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5:58:58>>942 하늘:......(당황(동공지진(시선회피(오른발 땅에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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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5:59:41>>943 그렇다기보다는 산타 모습의 자신을 발견하면 어떻게 놀림을 당할까 불안하다는게 큽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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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6:00:58>>945 ㅋㅋㅋㅋㅋㅋ그러는데도 무슨 이유에 있어서 산타분장을 하고 다니는 걸까요? 음...벌칙인가?(아니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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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02:43>>943 저 설정을 추가하기로 한다면 그렇게 되겠죠, 아마? 어렸을 때부터 산타를 믿고 있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무사히(?) 유지되고 있다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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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6:06:32>>947 그렇다고 한다면 겨울이는 무사히(?) 유지된 그 동심을 깨려고 들 겁니다...!
겨울 : 야, 지영. 산타 같은 건 실제로 없다. 뭐, 서비스로 저기 외국 어딘가에 산타 분장한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그냥 산타는 코카콜라 광고용이라고.(싱긋(무자비(아무렇지도 않음 -
949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6:07:34>>946 음. 그겁니다. 그냥 호은골의 어린 아이들에게 산타로서 선물을 나눠주려고 생각하는거죠. 중학생때부터 쭉 하고 있는 일이랍니다.
>>948 하늘:야! 이놈아!!(동공지진(어린아이들 눈치보기) -
950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10:16>>948 .dice 1 2. = 2
1-겨울이가 거짓말 하는 걸로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긴다
2-진짜로 알아듣고 충격먹는다... -
951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6:11:22>>949 하늘이답네요. 아마 겨울이는 다니면서 대화를 통해 많은 이들의 동심을 파괴하고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쑻) 이 녀석은 산타를 믿은 적도 없고 자기딴에는 모두에게 진실을 알려준다는(...) 핑계로...
겨울 : 왜? 사실이잖아?(깐죽(얄밉 -
952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12:34>>950 지영: ......그.. 그럴리 없어!!!! 산타는 진짜로 있단 말야아아아아아!!! (울먹울먹
이런 반응을 보이려나, 아마...?? -
953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6:12:47>>95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영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왠지 모르게 죄책감
겨울 : 짜잔- 진실을 들으니까 어때?(해맑 -
954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6:13:43>>952 졸지에 울려버렸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죄책감
겨울 : ...아니, 왜 울려고 하는 건데 갑자기?(심각 -
955 김하늘-지영이에 대해서 (42812E+46) 2016. 9. 22. 오후 6:15:41영이는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5월달인가? 그때 수학여행을 떠날때 바로 수학여행지로 왔던걸로 기억한다. 거기서 아마 첫만남을 가졌던것 같은데, 묘하게 나를 무서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었지. 음. 솔직히 스스로는 내가 무서운 이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당시엔 내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려고 정말 갖은 노력을 다하던 시기였으니 조금 딱딱하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뭐, 이해 못할 건 없으니까..
일단은 영이는 내 느낌대로라면 상당히 밝은 아이이다. 능글맞기도 묘하게 능글맞고, 그러면서도 예의는 잘 지키는 좋은 아이라고 하면 좋을까? 그리고 그와 동시에 게임의 신이라고 해야겠지.
난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풍선 터트리기 게임에서 10개를 다 터트려버리는 영이의 실력. 이후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자고로 절세고수는 아무데서나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법이 없다고 하니까 걔도 그런 종류겠지. 물론 나는 가볍게 그리는 그림이라고 할지라도, 내 나름대로의 실력을 다 쏟아붓는 케이스이기에... 토끼 한마리를 잡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는 사자같은 이이기에 조금 이해하긴 힘들겠지만 걔는 걔 나름대로의 그런게 있을테니까.
일단은 꽤 친하게 지내고는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만나면 가볍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라면야.. 아마 지금은 단비와 사귀고 있다던가? 개인적으로는 단비를 잘 지탱해주길 바라는 중이다. 단비도 정말 여러모로 지고 있는게 많으니까. 걔에게는 역시 나보다는 연인인 영이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겠어? 아니..그렇다고 딱히 내가 손 넣겠다는건 아니다. 그건 절대로 아니다.
단지, 나도 그....뭐냐....그....다른 애들보다는...린비가 말해주는게 더 잘 와닿으니까... 그...단비도 같은 케이스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는것 뿐이야! 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가만히 생각해보면 영이는 언니를 잃은 케이스였지. 자세한것을 정확하게 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언니가 영이를 돕기 위해서 스스로의 목숨을 버린거나 매한가지라고 들었다. 솔직히 그것을 듣고서 나는 영이의 언니에 대해서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동생을 위해서 모든것을 희생할 수 있는 것. 그 자세는 내가 추구하는 연장자의 자세와 동일하니까.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냐라고 묻는다면......의외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영이의 마음에 상처를 냈다는것 자체는, 조금 그렇다고 해야할까? 뭐 좀 여러가지로 복잡하다. 그러니까 존경스러우면서도 조금 안쓰럽다는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까?
보통 이런 환경이 있는 애들은 조금 삐뚤어지거나 깊은 우울증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은 크지만 적어도 영이는 학교에서 그렇게 지낸다는건 들어본적이 없다. 듣자하니, 게임부 홍일점으로서도 잘 지내고 있다고 들었는데.. 뭐, 잘 지내면 되는거 아니겠어? 내가 걔의 남자친구도 아니고, 그 이상은 단비가 알아서 할 일이지. 물론 기본적인건 돕겠지만, 깊숙한 것은 단비가 잘 케어해줘야 할 일이기에 거기까진 신경 쓸 마음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참 네가지 부족한 애랑 같이 살고 있는데, 잘 지내는건가 조금 의문이었다. 저번에 호은 학교의 존속을 건 투표날때 보면 나름대로 잘 지내는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불안하단 말이지. 장례식장때의 모습도 그렇고 말이야.
따, 딱히 뭐, 어떻게 되건 내가 알바 아니지만, 그래도 말이지. 아는 애가 시끄러워지면 괜히 신경쓰인단 말이지. 하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나중에 단비나 지원이에게 살짝 물어볼까? 아니아니아니! 어, 어디까지나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려는것 뿐이니까...
개인적으로는 영이는 좀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다. 물론 내가 이런걸 비는것도 조금 웃기기는 한데, 그래도 아는 애가 행복해지는걸 비는게 잘못된건 아니잖아? 그...아는 애니까 이런걸 빌어주지 못할 것도 없다고.
거기다가, 그 애의 언니도 분명히 그것을 바랄테니까. 자신을 기억하고 자신때문에 슬퍼하길 바래서 영이를 도와준건 절대로 아닐 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역시 연장자로서 가장 바라는건 나 때문에 슬퍼하는게 아니라, 동생들이 행복해지는거니까. 나도 그러는데 영이 언니란 사람이 그런걸 바라지 않을리가 없잖아. 안 그래?
그러니까, 그 애는 슬퍼하거나 좌절하거나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기보다는 웃으면서, 응. 평소에 웃는것처럼 좀 잘 웃으면서 죄책감이 아니라 그 존재를 기억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다.
........뭐....아는 애가 행복하게 웃는것을 바라보는것만큼 보기 좋은 풍경도 드무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러고 보니, 그 언니란 사람도 대단하긴 하네. 어떻게 보면 나보다 더 동생을 사랑하는 이일지도...
나중에 개인적으로 한번 찾아가서 인사라도 드리고 싶다만, 거길 어떻게 찾아가야하지? 으음. 난감하네. 그냥 적당히 비밀장소에서 물 떠놓고 과일 올린 다음에 개인적으로 추모라도 올리는게 좋으려나?
......뭐, 아무튼... 영이의 언니 되는 사람. 거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영이는 이 호은골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있어요. 남자친구도 있고, 다른 애들도 있고, 적어도 지금은 정말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테니까요.
............아니..뭐, 나도 챙겨주지 못할 건 없으니까... 어, 어디까지나 연장자로서의 의무로 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956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16:14>>953-954 지영: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안들려!! 안들린다고!! 전부 거짓말이야!! 으아아아아아---- (귀막고 절규
만약 이때 단비가 있다면... 지영이를 같이 놀릴라나 아니면 겨울이한테 화낼까나... 아니 상황을 오해하고 겨울이한테 진심으로 정색할 수도....!! -
957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6:16:22이것으로 중등부 애들도 전부 끝! 이제 고등부 애들 턴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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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21:11>>955 옴마나 진짜로 올라왔다!!! 음...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일상을 돌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팍팍드는 독백이었습니다... (지영주는 의지를 다졌다!(그리고 금방 포기하겠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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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6:23:18가끔 제가 너무 피곤하거나 하면 하루 이틀 정도 넘기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여러분들 캐릭터에 대해서 다 써주기로 했으니까요. 이제 내일은 태민이, 그리고 다음 날은...린비..? 크리스마스 날에..?(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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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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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26:54아 참고로 흙손 내지 금손 뭐시기 발언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거 맞받아 치다가 끝이 안날게 분명하니까.... (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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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6:27:47>>960 역시 여기는 저 빼고 다 금손인 모양입니다. 하늘이 그림 하나 그리지 못해서 의뢰나 하는 저는...(눈물(울뛰) 그리고 정성이랄까.. 여기까지 함께 해줬으니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이 정도밖에 없으니까요. 이렇게라도 해야지 저 레주가...아, 날로 먹진 않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어요?
그보다 지영이 완전 귀여워! -
963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6: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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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29:39>>962 보통의 레주라면 저렇게까지는 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인지 하늘주께서 호은학교를 진짜로 신경써주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저거 대충 쓱쓱 그린 거인데다 작붕까지 일어났다는게 함정... (시선회피 -
965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30:18>>963 허어... 하늘주... 방금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부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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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6:33:06>>964 비록 제가 첫 시작을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제가 레주이고, 나름대로 책임감은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거든요. 지금까지 시트를 냈다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내린 사람이나, 제가 직접 정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왠만하면 다 기억하려고 하고 있고요.
물론 그 중에서는 정말 기억에 남는 이들도 몇명 있긴 하지만, 그걸 언급하면 아무래도 격차를 두는걸지도 모르는거니까..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호은 학교 캐릭터 인기투표를 해볼까도 생각중이에요. NPC,MPC,여러분들의 캐릭터 포함 기타 등등 다 해서 말이죠. 그런데 왠지 이거 하면 은호님에게로 표가 다 몰릴것 같은 예감이..(시선회피)
뭐..사실 정말로 할지는 의문인게.. 이런 사소한것 때문에 상처받는 분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 해서... 일단은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
967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6:48:32그러고 보니 오늘은 300일인데 뭐라도 해야할것 같은데..음...으으음...호은학교 300일 되는 날인데 이대로 조용히 보내야만 하는것인가...!!(동공지진(고민중(일단 저녁부터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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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48:47>>966 음, 인기투표는 제가 생각해도 좀 무리수일 것 같네요. 물론 모든 분이 찬성하신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기도 할 것 같지만 말이죠. 뭐,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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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지영주 (80268E+53) 2016. 9. 22. 오후 6:52:01호은학교 300일 기념으로 영화 300 패러디를...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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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김하늘- 300일을 맞이한 메시지 (42812E+46) 2016. 9. 22. 오후 6:55:41..........정말.. 언제나 이런거나 시키고 말이지.
300일이라고 했었나? 오늘이? 내가 왜 그런것까지 기념해야하는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념 못할건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그 일단 좋은 날이니까 기념으로 남기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러니까 이번만 제 4의 벽을 넘는것 뿐이야. 앞으로는 이런거 없어.
뭐..아무튼, 그래. 300일이라는 날짜가 되었어. 호은 학교가 세워지고 입학식이 있고 나서부터 딱 300일이 되는 날이야.
여러모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네. 정말 여러가지로 말이야. 그 동안 정말 여러가지 있어서 뭐부터 정리해야할지 애매하다 못해 머리가 복잡할 지경이네. 아니..그렇다고 나빴다는건 아니야.
그런건 절대로 아니라고 착각 말라고. 최고 연장자 선배인 내가 이런걸로 짜증내고 그러겠어? 그냥 어디까지나 생각해보니, 그냥 그렇다는거지. 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이런 시골 학교가 300일이나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역시 모두에게 감사할수밖에 없겠네. 나 혼자서 뭘 하려고 해도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솔직히 나 혼자서 학교 다닌다고 한들 학교가 유지될리가 없잖아. 안 그래?
앞으로 우리들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진 나도 모르겠는데 아마 길진 않을걸? ...60몇일 정도 되지 않았나? 아무튼 그때를 향해서 또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는걸 나도 느끼고 있어. 뭐...당연하겠지. 시간이 멈출리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그러니까...
결론은 고맙다는거야! 300일이나 여기에 있어줘서. 300일이나 여길 존속시켜줘서! 300일이라는 시간이 짧은건 아니잖아. 3월부터 시작해서 12월달까지 온거잖아. 그러니까, 그 긴 시간동안 함께 해줘서 ....그....ㄱ......ㄱ......ㄱ....ㄱ....마워.
아!! 진짜! 소리가 작다고?! 대충 알아들어! 문맥적 의미 알거 아니야! 이 정도는 국어 공부하는 이라면 대충 다 알거라고!!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오래 갈수 있을거라고는 그다지 생각 안했지만...
........그래도...뭐, 진짜..여러의미로..그, 그거니까!! 그거라고! 따, 딱히 고개 안 돌렸어! 안 돌렸다고!! 그러니까, 착각은 마!
역시 제 4의 벽 계속 넘는것도 좀 뭐하긴 하네.
아무튼 남은 기간도 잘 부탁할게. 모두들. 호은골에서의 즐거운 하루,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어. 그, 어디까지나 같이 해온 정이 있어서 이렇게 말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
나도 나름대로 재밌어. 너희들과 있는거. 단지 그 뿐이야. 진짜로.
그.....고마워... 여러의미로..모두들. -
971 단비주 (59988E+52) 2016. 9. 22. 오후 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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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7:05:38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움짤...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귀여워라! 아무튼 요새 많이 바쁘신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괜찮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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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단비주 (59988E+52) 2016. 9. 22. 오후 7:12:26>>972 대화만들기
A: 꺄아아악! 오빠 대체 뭘 먹는거야! 으흐흐흐흑!
B: 마이쪙
뭐, 지금은 잠깐짬내서 온거라.. 네 힘들죠 크흡... 괜찮을지는,. 모르겧네요 -
974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7:14:35>>973 ......8ㅅ8 왜 우리 호은 학교 여러분들은 모두 바쁜거야!! 단비주도 빨리 자유로워질때가 있어야할텐데 말이에요.
아무튼 하늘주는 슬슬 저녁을 좀 먹고 오겠습니다! -
975 랑주 (84097E+55) 2016. 9. 22. 오후 7:33:35(하늘주가 없을때 레스가 달리게 해서 심쿵하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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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7:37:53하늘주가 식사를 마치고 갱신합니다! 아앗! 랑주!(심쿵(사망(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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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예온 (74695E+52) 2016. 9. 22. 오후 7:42:49예온주가 모처럼 일찍 끝난 학원에서 집으로 가면서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는 전 영 아니네요.. 버스 안이라서 약간 울렁거리네요..
이번 판 정주행 하다가 일상에서 하늘이가 에머튼씨의 장난이라고 짐작하는 부분에서 에머튼 씨의 이미지는 장난 좋아하고 자칭타칭 천재라 그러고 별난..? 그렇지만 나쁘진 않은 것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어서 기뻤습니다! 의도한 바거든요. -
978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7:44:54예온주 하이하이에요! 버스 안에서 울렁거린다니..역시 몸이 안 좋은게 영향이 있는 모양이로군요. 8ㅅ8 조심히 집에 들어오세요. 그리고 에머튼씨는 나쁜 사람은 아닐테니까요. 실제로 나쁜 짓을 한 적은 없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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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예온 (74695E+52) 2016. 9. 22. 오후 7:51:21버스에서 네리니 한결 낫네요. 추운 건 어쩔 수 없지만요.. 음.. 나쁜 사람이라고 불릴 만한 짓은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며 소송이 걸리긴 했습니다만 증거가 부족해서 입증되진 않았습니다. 에머튼씨는 의외로 예희보다도 갭적인 면이 크다보니..(예온: 차이점이 뭔가요?(예온주: 예희가 직접적으로 손을 쓴다면.. 에머튼씨는 간접적+이미지를 이용하는 거겠지..?))
클리셰지만 클리셰가 왜 클리셰겠어요. -
980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7:52:05예희와 에머튼씨는 정말 천생연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둘이서 손 잡으면 못할게 없겠네요.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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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후 8:02:27에머튼: 천생연분? 그럴지도 모르지....선만 넘지 않었다면.. 혹은 내가 인정했다면..
예온: 네?
에머튼: 아무것도 아니야.
집에 도착해서 다시 왔네요.. 원랜 이 시간에 학원이 끝났을 텐데 오늘은 지금 도착했네요.. 아. 이불이 저를 끌어당기는게.. -
982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08:32그것은 곧 예온주가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어서 이불 속에 들어가서 푹 쉬세요! 8ㅅ8 감기기운도 아직 남아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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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후 8:12:52일단 이불 안에 들어가기는 했어요. 그치만 한시간쯤 뒤엔 일어나서 동생이랑 마주봐야하네요.. 어우.. 스트레스..
감기기운은.. 지금은 괜찮아서 다행이지만요. 그래도 아직은 으슬으슬합니다..(한창 몸 안 좋을 시기엔 감기에 걸리면 확정적으로 일주일 내내 상태가 메롱이었다고 카더라) -
984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14:13몸이 아픈데도 동생을 봐줘야한다니..그게 무슨.. ㅠㅠㅠ 보통은 쉬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예온주.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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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후 8:15:50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확실히 무리는 하지 말아야죠.. 그래서 내일은 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루종일 누워서 뒹굴대기+인강 듣기+피피티 검색하기 하다가 학원갔다가 바로 와서 자버릴 겁니다... 라고 계획했지만 그건 일어날 수 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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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17:06네. 꼭 그렇게 하세요. 몸이 아플땐 푹 쉬어야 회복이 빠른 법이니까요. 무리는 절대로 안되는거에요. (토닥토닥) 정말 고생이 많아요. 예온주.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서 많이 슬프네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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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후 8:26:28사실 돌리고 싶기는 한데. 지금은 하늘주 뿐이니까....간단하게 독백이나 쓸까. 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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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30:10돌린다라. 사람이 적긴 하죠. 그리고 독백이라니. 대체 무슨 독백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혹시 힌트 줄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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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랑주 (84097E+55) 2016. 9. 22. 오후 8:38:02일단 저도 세 시간 정도 비긴 합니다만..(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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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39:08랑주 하이하이에요! 야자가 끝이 난건가요? 그렇다고 한다면 랑주와 예온주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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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후 8:41:51엇 랑주도 계셨군요! 저도 괜찮아요(시선맞추기)
독백을 쓴다면..에머튼씨가 괴롭히는 거...? 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992 예온 (93783E+53) 2016. 9. 22. 오후 8:42:14그러고보니 벌써 판이 갈릴 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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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44:42그러니까 어서 이 판을 터트리고 새 판으로 가는게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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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8:47:35좀만 푹 자고 일어나고 나서...꾸물꾸물 물을 끓여서 핫초코를 타서 천하태평하게 마시고...여튼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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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49:03겨울주 하이하이에요! 많이 피곤해보여서 절로 눈물이 흐른답니다. 요새 고등학교 입시 때문에 많이 힘든가봐요. 8ㅅ8 핫초코.. 좋죠. 그거. 하지만 다음에는 허브티를 구해서 드셔보는건 어떠세요? 그것도 피로를 풀기엔 딱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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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랑주 (84097E+55) 2016. 9. 22. 오후 8:49:30>>991 그럼 돌릴까요?
으음.. 1~4중에 좋아하는 숫자를.. -
997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50:35내일과 모래는 크리스마스다! 아..맞아. 토요일에는 가볍게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왕게임이라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진실게임은..솔직히 우리들 캐릭터에 대해서는 서로간에 알 건 다 알잖아요.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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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예온 (20427E+55) 2016. 9. 22. 오후 8:51:24어서오세요 겨울주! 음.. 1-4중에서는 1이요?
여담이지만 지금 연기와 약물과 개인차의 콜라보로 ts가 된 상태예요. -
999 하늘주 (42812E+46) 2016. 9. 22. 오후 8:52:03좋아! 999야! 이제 이 판도 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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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겨울주 (40261E+53) 2016. 9. 22. 오후 8:52:22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995 허브티라, 저희 집에는 없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사봐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하늘주! -
1001 예온 (20427E+55) 2016. 9. 22. 오후 8:52:27거의 끝이네요.... 그렇다면 둘 중 하나라도 먹어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