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3342662>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127. 지금 너는 어디에... (1001)
하늘주 ◆yvn/.HIFck
2016. 9. 8. 오후 10:50:52 - 2016. 9. 16. 오전 12: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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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vn/.HIFck (84322E+50) 2016. 9. 8. 오후 10:50:52☆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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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이것은 인생게임입니까? 아니요, 부루마블입니다.
ㅡ크리스털 로드를 지도삼아 앞으로 움직여라.
ㅡ1은 모든것의 시작이다.
ㅡToo late, kids. -
1 단비주 (43132E+47) 2016. 9. 8. 오후 11:50:11이것이 바로 기습공굑입니다 깔깔깔깔!!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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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늘주 (84322E+50) 2016. 9. 8. 오후 1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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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비주 (43132E+47) 2016. 9. 8. 오후 11: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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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겨울주 (40172E+48) 2016. 9. 8. 오후 11:57:26(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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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비주 (43132E+47) 2016. 9. 8. 오후 11: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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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01:14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왜 쓰러지는거에요?!(들쳐매기(업기(이불에 눕히기(덮어주기(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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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02:04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오...
...(>>5를 본다
(리스폰!!(만피!!(아임파인!! -
8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02:33>>6 (리스폰!!22(만피!!22(아임파인!!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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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06:17>>7-8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하고 본다!(리스폰!!33(만피!!33(아임파인!!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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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07:2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왜 따라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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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09:08으야어아ㅏ아아아아ㅏㅇ아ㅏ아아아ㅏ아아아ㅏㅏ아ㅏ아타타아아아ㅏ아ㅏ아라아라아ㅏ아아아아아ㅏ아알ㄹㅇㅇ모기이으ㅡ아이이이이아이아ㅏ아ㅏ아아ㅏ앙ㄹㅎㄹ모기이이이이ㅣ에에에이이이ㅣ이이잉ㅇ 8ㅁ88( 호ㄱ들갑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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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11:50>>11 어..왜 그래요?! 겨울주?! 대체 왜 그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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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13:12겨울주의 영압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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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13:42>>12 으아아아아앙 하늘주우우 정말로 진짜 되게 엄청 미치게 많이 큰 모기가 집에 있ㅅ어요 으아아아아아ㅇ앙 8ㅁ8(동공바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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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14:28>>13 (이와중에 영압의 뜻을 모르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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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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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16:37모기요? 그거 각다귀인가뭔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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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17:02>>15 저건 블리치 패러디입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아군이 쓰러지거나 할때 누군가가 .....의 영압이 사라졌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고는 하죠. 대표적으로 주인공인 이치고의 친구인 차드가 자주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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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17:17>>16 으아아ㅏ아아아아 못잡겠어요 으허어어어어엉 8ㅁ8(눈물펑펑
....어어어어...하늘주가 대신 잡아주세요!!!(??? -
20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18:03>>19 .........친목금지룰에 따라서 겨울주의 집에 갈수가 없다고 합니다. (에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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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18:31그거 물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같이 공존해보심이(쳐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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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18:41>>17 .........모르겠어요 8ㅁ8(동공지진
>>18 아하...애초에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네요. 그런 드립도 있었군요.(이해(끄덕끄덕 -
2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19:14>>21 에? 모기가 안 물어요?! 물론 모기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3 여자애에게 벌레는 무시무시한 생물이라고요! 아..물론 저는 군대에 있을때, 벌레들과 자주 지냈지요. 밤에 근무서는데 벌레들 엄청 몰려와! 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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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19:59>>20 ......(할말일
>>21 으아아아 단비주 다시 한 번 그거 말씀해보실래요?(멱살(글러먹은 짓 -
26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22:00>>24 일 -> 잃
>>23 벌레에...특히 밤에 제일 싫습니다.(눈물 -
27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22:55저건 어설프게 잡으려다가 다리뜯어서 도망가거나 벽에 붙어있으면 저얼대로 외부의 간섭이 있지않는 한 좀처럼 떨어지지않는데 대부분 그상태로 죽는경우가 많아요 (...) 휴지로 돌돌말아서 왁! 하고 잡으면 잡히기는 하는데 말이죠.. 발이 더럽게 길어서 징그럽기는ㅋㅋㅋㅋㅋㅋ
너무 부드러운 곤충이라 사방이 막혀있어도 혼자 픽 죽어버리는 -
28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22:59어..그것보다 저거 겨울주가 기겁을 하는게 아닌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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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23:06>>25 (개인적인 기준으로 벌레짤은 혐짤에 속해서 못보는 1인(혐짤이다아아아(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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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23:32>>23 갱상도였지말입니다? (사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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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24:04>>29 아, 그럼 순화를 해서 가져올게요 죽지마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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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24:16>>28 .......빙고!(죽은눈(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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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24:52일단 저 짤은 하이드로 가려버리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싫어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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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25:48>>31 (이미 죽은 겨울주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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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름 없음 (98291E+56) 2016. 9. 9. 오전 12:26:10안녕하세요오 겨울주.. 아 아프면 자꾸 자다깨다 반복하다 보니 영 그러네요.. 분명 푹 잔 것 같은데 찬찬히 기억 더듬으면 자다깨다 무한반복..
각다귀.. 여름에 특정 시기가 되면 혼인비행을 하는 공주개미와 수개미들이 가게의 환한 빛에 꼬여서 어마어마한 양의 시커먼 개미떼가 창에 붙어서 우글우글 그리고 문 열어두면 안으로 들어온 커다란 여왕개미가.. 근데 여왕개미는 잡는 맛이나 밟는 맛이 있습니다. 터지는 그.. 뭔가의 그런.. 느낌이. -
36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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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26:52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묘사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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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27:06그런데 저 사진이 각다귀라면 일단 제가 본 그 미치게 큰 벌레는 일단 각다귀는 아니네요......
.....그렇다면 모기란 소리잖아...!!!(동공지진 -
39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27:51>>35 이 분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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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28:34예온주 어서오세요! 어머나 각다귀 나만 몰랐던 건가...??
>>36 ...그으나마 낫군요!(격한 끄덕끄덕 -
41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29:25>>38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다리가 몸에비해서 배로 기나요? 그럼 각다귀입니다 -
42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30:25>>38 애프킬라밖에 답이없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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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30:27이 와중에 각다귀냐 모기냐라는 토론이 발생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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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이름 없음 (98291E+56) 2016. 9. 9. 오전 12:31:23실제로 본 거여서요. 옆 가게가 그 근처에서 제일 밝거든요. 그래서 창틀마다 개미떼가 바글바글거렸었습니다. 커다란 개미는 여왕개미. 나머지는 수개미. 날개 달린 개미라서 건드리면 납니다. 근데 잘 안 날아요. 특히 여왕갸미는.. 그리고 거기엔 하루살이들과(레어하루살이-초록색에 좀 더 큰 크기- 보통은 그냥 단색이거나 갈색과 노란샥의 콜라보가 주이다) 나방들과 이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초록색의 잡으려면 톡톡 튀는 나뭇잎 비슷한 손톱보다 조금 작은 벌레에 가끔 레어하게 유리창에 매미나 메뚜기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라. 겨울주에겐.. 지옥같은 곳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 -
45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31:43>>41 아뇨아뇨 저렇게 다리가 막막 길진 않고 뭐랄까.........그냥 모기처럼 생겼어요.(피눈물
>>42 (피눈물22 -
46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32:49>>44 거기는 곤충왕국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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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33:25>>44 어...엄청 자세한 묘사로군요오...마지막 문장에 대해서라면...빙고입니다.(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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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34:26으아아애야ㅏ아아아아아아ㅡ아라ㅏ차아아라라ㅏㅇ아ㅏ아아ㅏ라ㅏ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ㄹ파아라ㅏ아라ㅏㄹ이책상에 붙ㅌ얶더ㅏ다 날아갓야으아ㅏㅇ아ㅏ아아아아ㅏㅇ아ㅏ아 8ㄴ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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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전 12: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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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름 없음 (98291E+56) 2016. 9. 9. 오전 12:36:48산을 끼고 있어서 그러려나요..? 아. 산모기도 있군요. 아디다스모기.. 중오스러운 모기죠. 다만 저는 의외로 모기한테 잘 안물리는 느낌이라서요. 아픈 사람 피는 모기도 먹기 싫은건가..(방에 있는 기피제(아로마) 덕이다)
며칠 전인가 저번주인가 에도 여왕개미 몇 마리가 가게 안에 들어와서 밟았습니다. -
51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37:51>>49 아니요 죄송하실 것까지는 당연히 없으시죠...!! 그냥 제가 바보 같이 저희 집에 출현한...대따 큰 벌레에 대해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던 것뿐이니...!
여튼 단비주 안녕히 주무세요! -
52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38:23안녕히 주무세요! 단비주! 좋은 꿈 꾸시고요! 그리고 잡으셔야 합니다! 겨울주! 피를 뺏기면 안돼요!! 그건 그렇고 예온주가 사는 곳은...대체...?!(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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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39:09>>50 ...진짜 예온주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지식의 양이 궁금해질 때가 많은데...얼마나 많이 들어있는 거예요??(우사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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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름 없음 (98291E+56) 2016. 9. 9. 오전 12:41:45안녕히 주무세요 단비주. 예온주도 이제 자야겠네요... 겨울주. 그냥 잡는게 나중을 위해서도..(모기가 피를 빨면 알을 낳는다→내년에 모기가 증가한다→더 많은 모기가 집에 침투한다→모기의 기하급수적 증가)
물론 과장된 거지만요..
에머튼: 심심풀이로 카카오나무를 개량하고 있어. 왜냐하면 카카오나무의 수분방법은 모기를 이용하는 거거든. 모기를 멸종시키면 카카오나무가 수분을 못하니까 열매를 못 맺어서 초콜릿을 못 먹게 되니까. 벌을 이용해서 헐 수 있도록 하면 모기멸종에 박차를 가할 수 되겠지? -
55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47:53예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그리고 사실 저게 맞답니다. 피빨면 알을 낳게 되죠. 그러니까 겨울주는 빨리 모기를 잡으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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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53:59...잡았다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ㅣ이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환희(만세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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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54:55>>56 수고하셨습니다!! 겨울주!!!(같이 기뻐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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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56:04앗 예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57 와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 수고했어 내 자신아!!(?? -
59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2:57:04...으음 이젠 처리하는 게 난관이로군요...일단 거의 반사적으로 손으로 내려쳐서 손에 그 크디큰 모기가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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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2:59:26반사적으로 손이라니요! 손 어서 깨끗하게 씻으세요! 모기는 휴지로 싸서 버리시고요! 모기 몸에는 수많은 세균이 득실거려서, 가만히 내버려두면 진짜로 위험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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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02:05>>60 그래서 씻고 왔습니다☆(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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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06:24>>61 잘했어요! 우리 겨울주.(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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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09:35>>62 [ 시스템 : 겨울주는(은) 쓰담쓰담을 받았다! 겨울주는(은) 역으로 쓰담쓰담도 시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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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13:45>>63 [시스템: 하늘주는 쓰담쓰담을 회피하려고 시도했다!]
.dice 1 2. = 1
1.그리고 회피에 성공했다!
2.그리고 회피에 실패해버렸다! -
65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전 1:15:58>>64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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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18:14>>65 크크크크큭..! 저를 쓰담쓰담 하기에는 아직 100년은 이르답니다.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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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김하늘-건에 대해서 (15939E+59) 2016. 9. 9. 오전 2:01:32최건이라.. 이 애는, 솔직히 말하자면 되게 순수하다고 해야할까? 뭔가 하얀 도화지를 보는듯한 느낌이다. 항상 볼때마다 종이 비행기를 접는 모습이 되게 순수해보인다고 해야할까? 아, 전에는 바람개비도 접었지. 뭐, 일단은 나름 잘 지내는 것 같긴 한데.. 가끔 이런 순수한 애는 대하기가 조금 힘들다. 뭐라고 해야할까... 틱틱대기가 되게 미안해서 계속 가슴 속으로 콕콕 찔린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겠지.. 으으으...
이 애와 대화할땐 평소보다 더 틱틱대서 문제이다. 아니, 뭐랄까. 되게 무리하면서 웃는게 조금 그렇다고..! 난..! 아니, 따, 딱히 이 애가 어떻게 되건 내가 알 바는 아니지만..그래도...아는 애가 갑자기 안 좋아지고 무리하면 신경쓰이잖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사실..뭐, 그렇다. 다른 애들은 모를수도 있는데, 난 이 애가 진심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아마 내가 업어서 데리고 나왔었지. 애가 계단 위에서 진짜 금방이라도 죽을것처럼 고통스러워하는게 너무나도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병원으로 가지 않겠냐고 말하니 학교를 나와야하니 병원은 괜찮다고 고집 부리고, 자기가 아픈게 누군가에게 민폐일까봐, 걱정하는 그 모습. 그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분했다.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인데 그 애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으니까. 진짜 제대로 무력감이 느껴지는 이들 중 한명이 바로 건이이다.
내가 아무리 최고 연장자 선배라고 해도 건이의 아픔을 대신해줄수는 없었다. 건이의 병을 치료해줄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건이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도 없었다. 그 때문에 무력감을 느낀적도 분명히 있었다. 아니...어, 어디까지나 쪼~~~끔만이야. 이 녀석이 어떻게 되던지 내가 알게 뭐야. 정말.
뭐...아마도 나만일거라고 생각하지만, 난 건이의 속사정도 알고 있다. 노래. 그것에 대해서 아마 이 녀석은... 그리고 그 결과는.... 솔직히 말해서 생각만 해도 마음이 절로 어두워진다고 해야할까?
거기다가 지금 그 일 때문에 아직도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잘 안 보이는 애 중 하나가 바로 이 건이이다. 뭐, 어쩔수 없잖아. 실제로 몸이 아프니까 치료는 받아야하고...
지금은 무엇보다 겨울이니까 천식에도....잠깐만. 겨울이 되면 천식은 더 나빠지나? 봄에 꽃가루가 많이 날려서 그때가 더 안 좋지 않나? 황사 때문에? 아! 몰라! 아무튼, 조금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그..아는 이가 괜히 더 건강이 나빠져서 아파하면 보기 그렇잖아. 솔직히..
단지 그 뿐이라고. 정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래도... 솔직히 긍정적으로 부드럽게, 남들과 모나지 않게 잘 지내는 모습은 보기 좋다. 단지, 건강이 안 좋아지는건 아닌가...라고 걱정이 될 뿐이지. 그...일단은 아는 애니까..그러니까 건강해지는게 보기 좋은건 당연하잖아. 지..진짜로 그게 다야. 그게 다라구...! 정말!
그러고 보니 겨울방학 기간 동안 그 녀석은 잘 지내려나? 눈이 오면, 막 순수하게 눈사람을 만들고 있고 그런건 아니겠지? .....아냐. 왠지 실제로 만들지도 모르겠어. 뭐, 그렇다고 한다면 나도 자연스럽게 끼여볼까?
....뭐...! 뭐!! 뭐!!! 나도 눈사람 만들줄 안다고! 눈사람은 애만 만들라는 법 있어?! 눈사람 만들거라고! 나도..! 정말...! 건이와 만들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보게 되면 가볍게 노는것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안 그래?
........뭐.....
.....조금은 건강이 회복되기를 빌어주지 못할 것도 없겠지. 오늘은 자기 전에 그 애가 활짝 웃으면서 몸이 나아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빌어볼까?
....어디까지나 덤이야.. 덤이라고..정말...
//이렇게 또 독백을 하나 날립니다. 내일은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다혜로군요. -
68 지영주 (4079E+51) 2016. 9. 9. 오전 7:37:22느아아아아아아아아!!!!
아침 갱신이다아아아아아아아!!!! -
69 랑주 (44102E+58) 2016. 9. 9. 오전 7:47:02나도 아침갱신이드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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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지영주 (4079E+51) 2016. 9. 9. 오전 7:49:34랑주 안녕하십니까아아아아앗!!!! (강려크한 손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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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랑주 (44102E+58) 2016. 9. 9. 오전 7:50:35지영주도 하이하이입니다아아아아아아!(따라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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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지영주 (4079E+51) 2016. 9. 9. 오전 7:52:31흠 오늘은 왠지 날씨가 좋군요. 여행가기에 정말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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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겨울주 (53044E+57) 2016. 9. 9. 오전 8:55:33저도 학교에서 좀 오랜만에 모닝갱신합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72 이쪽은 그런 거 ㅇ벗...(눈물 -
74 단비주 (53622E+56) 2016. 9. 9. 오전 10:20:04으 아무래도 낼 이벤트는 3시에 하는게 가장 바람직 할 것 같네요 아침에 어딜가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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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전 11:47:30하늘주가 오전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닌가. 지금은 오후인가?! 아무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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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단비주 (53622E+56) 2016. 9. 9. 오후 12:11:34오전인뎁쇼!
근데 토요일 3시에 많은 이들이 올지 참 의문입니다.
뭐 적으면 저로써 관리하기가 편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흠... -
7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2:14:50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사실 오후 3시에 사람이 많을지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 애매하긴 하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저 혼자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해서...(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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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단비주 (53622E+56) 2016. 9. 9. 오후 12:15:37>>77 명탐정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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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2:18:23>>78 아..안돼애! 맹탐정 김하늘이 나오게 되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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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지영주 (4079E+51) 2016. 9. 9. 오후 12:38:47정신을 차리니 여기는 공항..... 으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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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2:41:24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공항이라. 정말 멀리 가는 모양이네요. 해외여행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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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지영주 (4079E+51) 2016. 9. 9. 오후 12:43:38하늘주 안녕하세요! 네, 해외여행이라 합니다. 나홀로 저 바다 건너.....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여행을 할... 계획...! (사실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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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2:49:36부..부럽다! 해외여행이라니! 나도 가고 싶다!! 8ㅅ8 음. 근데 배낭여행 같은건가요? 아니면 가이드? 어느쪽인진 모르겠지만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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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지영주 (4079E+51) 2016. 9. 9. 오후 1:00:21>>83 배낭여행이요! 무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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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1:58>>84 무려 배낭여행인가! 엄청나군! 잘 다녀와요! 정말로! 가능하면 사진도 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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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단비주 (53622E+56) 2016. 9. 9. 오후 1:03:45해외여행이라니!
조심히 다녀와요 지영주! 부럽다악! -
87 단비주 (53622E+56) 2016. 9. 9. 오후 1:05:24>>85 (째릿)
음 그런데 지금까지의 단비성향을 본다면 혼자서 멋대로 가려고 할 것 같으니까 단아를 불러 하늘이를 통해 애들을 집합시켜야겠네요
이렇게되면 단비찾기 및 아이찾기와 더불어 범인 잡기가 되어버리잖아! -
88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7:24>>87 그렇게 이벤트의 난이도는 엄청나게 복잡해집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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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단비주 (53622E+56) 2016. 9. 9. 오후 1:28:15>>88 하지만 그렇게 되면 굿엔딩 노멀엔딩 전부 다 없애고 배드엔딩만..(큰일날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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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린비주 (04615E+50) 2016. 9. 9. 오후 1:28:22위를 보니 개미의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우리집에 여왕개미가 자리 잡은 모양입니다. 저번부터 틈만 나면 개미가 줄을 짓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잡다가 콜라를 마시고 난 잔에 개미가 우글우글 모여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 먹고 물을 끓여서 분무기로 뿌렸지요. 계속 나와서 현관쪽에 있던 짐을 쌓아둔 곳을 들쳤더니.... 개미가...! 개미군단이...! (양이 너무 많아서 아예 끓은 물을 부어버림) 그런데 아직도 나오는걸 보니 여왕개미가 자리잡은듯 합니다. 아빠말로는 집을 뜯어내지 않는 이상 여왕개미를 못잡는다 하시는데...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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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40:17밥을 먹고 하늘주 갱신합니다.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그것보다..개미...(동공지진) 그건 정말로 어떻게 할 수가 없긴 한데.. 정 안되면 세스코를 불러서 도움을 요청하는건 어떨까요? 그런데 개미...진짜 징그러울것 같은데...(동공대지진)
>>89 에에에?! 배드엔딩밖에 없다구요?! 배드엔딩 뜨면 단비 어두워지고 호은골 떠난다거나 그런거 아니에요?! -
92 단비주 (53622E+56) 2016. 9. 9. 오후 1:58:31린비주 어서와요!
>>91 에이 그렇게 극단적이지는 않답니다! 스포를 회피하자면 단비 외 두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두명이 죽는달까요! (해맑(그게 더 극단적이야 미친놈아!!) -
9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2: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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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2:02:38그럼 하늘주는 오늘도 운동겸 가볍게 뒷산 등산을 좀 하고 와야겠습니다! 나중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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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겨울주 (53044E+57) 2016. 9. 9. 오후 3:30:31아이스크림...먹고 싶다...허나 나올 때 돈을 1도 안 챙겼다...(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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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4:19:42등산을 마치고서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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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4:54:35갱신 of the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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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4:55:10갱신 중의 갱신인건가요? 그건 대단하군요! 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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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4:58:02오늘은 학교에 일이 있어서 일찍 끝나는날~ 룰루루~♪
이건 역시 갱신 of the 갱신이라 할수 있습니다! 해방의 갱신! -
100 지영주 (51277E+55) 2016. 9. 9. 오후 5:05:36으어어어.... 도차쿠시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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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5:06:27>>99 그러하군요. 그럼 오늘은 정말로 푹 쉬실 수 있겠군요! 랑주! 축하합니다!
>>100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도차쿠데스카? 도코데스카?(그만! -
102 지영주 (51277E+55) 2016. 9. 9. 오후 5:08:19하늘주 안녕하세요! 지금 일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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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태양주 (91575E+50) 2016. 9. 9. 오후 5:08:23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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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지영주 (51277E+55) 2016. 9. 9. 오후 5:10:39태양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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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5:13:21>>102 일본이로군요! 일본 여행도 재밌다고는 하는데 전 한번도 가본적이 없네요. 부디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래요!
>>103 태양주 하이하이에요! -
106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5:14:12>>101 근데 내일 아침 일찍 수강신청이 있어사 잠은 그대로.. (시무룩)
>>102 일본이라구요?! ...전 비행기를 한번도 못타봤..(시무룩x2) -
107 지영주 (53947E+59) 2016. 9. 9. 오후 5:17:01>>105 이옛!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겠슴닷!!
>>106 그... 렇군요... (토닥토닥) 근데 랑주 그거 아시나요? 비행기 탈 땐 이륙하고 착륙할 때 만세를 불러야 한다는(퍽 -
108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5:31:39음. 잠시 개인 일 좀 보고 온 사이에..잡담이 끊겨버렸나...! 아..그리고 여러분들. 일단은 단비 캐릭터 이벤트는 내일 오후 3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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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5:36:27>>107 그거랑 신발 벗고 타는건 당연히 압니다!(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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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후 5:38:57그런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늦게시작할 수도 있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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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5:40:21>>109 아니. 그것만 알면 어떡합니까?! 기내식 주문할때 벨 눌러야하는것도 알아야죠! 비행기 자리보면 개인벨이 있어서 그걸 눌러야 스튜어디스가 온다구요.
>>110 ...어..늦게 시작된다면 몇시에 시작되는거죠? 일단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러고 털썩하면 안돼요!!(들쳐매기(침대위에 눕히기(이불 덮어주기(자장가(Profit! -
112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6:10:13>>111 오오! 그렇군요!
그건 나중에 친구한테.. (사악) -
11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6:11:42>>112 후후후후. 좋은건 서로 알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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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7:21:20오늘 내 저녁은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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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후 7:22:16이 사람들이 비행기가지고 뭐 하는 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도 말하도록 하죠! 비행기 탈때는 신발을 벗고타야합니다!
>>111 크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설마 아침에 나가는데 저녁 7시에 들어오기야 하겠나요? ㅎㅎㅎㅎ
아마도 30~1시간정도 뒤에 시작하지않을까 싶네요 만약 늦게온다면 -
116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후 7:22:41>>114 전 카렙니다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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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7:26:07>>115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은 오후3시인걸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그때에서 조금 늦어지면, 기다리면 되니까요! 그리고 카레라니..! 난 카레도 좋아! 카레 내놔요!(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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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7:58:08드디어 치킨이 왔다!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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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7:59:18오늘 저녁은 초밥 조금과 비빔면!(뭔가 궁합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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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8:24:50치킨 맛있어! 역시 치느님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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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8:31:09그런고로 일찍 온김에 돌릴분을 슬슬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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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8:36:20>>121 그대는 돌릴 이를 찾는가? 지금은 조금 힘들긴 한데.. 9시쯤 되면 돌리는게 가능하거든요. 그때까지 기다려보겠습니까?
-
123 다혜주 (15534E+56) 2016. 9. 9. 오후 8:38:51갱ㅅ
-
124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8:39:07>>122 OK!
그동안 다른 사람이 온다면..(씨익(사악 -
125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8:39:45다혜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저기에 다혜주가 왔으니까 마저 돌리시면 될 것 같네요!
-
126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8:42:12다혜주 어서오세요!
-
127 단비주 (83695E+56) 2016. 9. 9. 오후 8:53:31
-
128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9:01:019시가 되었다. 아직 랑주는 돌릴 사람이 없으신겁니까? 그리고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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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9:03:48그런것 같습니다!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130 예온주 (98291E+56) 2016. 9. 9. 오후 9:05:25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덜퍽)(돌릴 분을 구합니다!)(오늘 왠지 몸이 괜찮아!)(왜지.. 내일을 벼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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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9:06:35예온주 하이하이에요! 바로 돌리려는데, 예온주가 돌릴 사람을 구한다?! 그렇다면 >>121 >>130 중매빔이다! 하늘이만이 아니라 다른 일상도 나는 보고 싶다아아!(사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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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9:07:42전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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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예온주 (98291E+56) 2016. 9. 9. 오후 9:08:26앗. 그냥 들어오자마자 구하는 글 올렸는데 마침 구하는 분이 있었군요.(위를 잘 안 본다)
오늘 프리마켓 재미있었습니다. 선물용으로 좋은 뜻을 담은 원석팔찌를 구매했어요. -
134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9:10:49프리마켓이라. 건강히 잘 다녀온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원석팔찌라. 누가 받을진 모르겠지만 부러운걸요? 그건 그렇고... 요즘 각자의 캐릭터를 주제로 매일매일 독백을 쓰고 있는데..음..솔직히 쓰면서도 뭔가 많이 미안한 느낌이 듭니다.
뭔가 좀 더 잘 써주고 싶은데.. 못 써주는듯한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일단 하늘이 입장에서 애들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정말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네. -
135 예온주 (98291E+56) 2016. 9. 9. 오후 9:12:25청사금석이라고 꼭 밤하늘같이 아주 짙은 파랑색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짝거려서 참 예쁘더라고요.
그럼 랑주는 원하시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신가요? -
136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9:13:02아. 그리고 호은학교 2기인 호은 학교 S2는 그냥 참치에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화력 얼마 없을지도 모르지만 뭐 어떤가요. 우리 스레가 언제 화력 따져가면서 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냥 잔잔한 시골 마을 이야기 하고 싶은것 뿐인걸.
사람이 적어도 그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사실 스레더즈 가보니까 거기에 따로 치유 학원물 세워질 기새라서 왠지 거기 세우면 뭔가 미안할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뭐, 여기에 세워도 올 사람은 오겠죠.
고로 2017년 상반기. 기대해주세요. 호은 학교 S2에서는 또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올테니까요. -
137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9:17:37>>135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두명(랑이와 동료하나)빼곤 직업 프로그래머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모두 나오진 않겠지만요) -
138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9:18:40>>134 충분히 멋진 장문이었어요!
>>136 역시 시골마을은 소박하면서도 향토적인 분위기가.. -
139 예온주 (98291E+56) 2016. 9. 9. 오후 9:18:59그런 선레는... 어...음... 어떻게 해야하려나.. 다이스로요?
이렇게 하던가..요.
.dice 1 2. = 2
1.me!2.you! -
140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9:20:47Oh my god..
선레 써올게요!
.dice 1 4. = 3
몇명이 나올까? (4명 나오면 감당 안되는데..) -
141 랑주 (44102E+58) 2016. 9. 9. 오후 9:21:42...물론 농담입니다.
세번째 사람인 TiAnD 출격! -
142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9:22:23좋아. 오랜만에 하늘이가 아닌 일상이다! 구경이다!
-
143 예온주 (98291E+56) 2016. 9. 9. 오후 9:30:09예온이네는... 예희 아니면 에머튼 혹은 둘 다 겠군요!
라일리씨는 에머튼씨네의 비서랑 같이 일하는 중..입니다.
라일리: (욕질)
비서: (욕질)
예희,에머튼: 귀가 왜 간지럽지...
라일리: 우리 좀 잘 맞는 것 같네요
비서: 이하동문입니다. -
144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9:31:50"으으으음.."
이분들, 우르르 와서 어제는 짐 풀고 바로 잤으니 오늘이 이 마을에서의 첫날 시작이...라고 할수 있었다만.
역시 최고의 작업을 위해선 주변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 라는 리더의 말과 함께 하루정도는 구상하며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휴가아닌 휴가를 즐기게 된 팀원들은 다들 자기만의 방법으로 놀기 시작했다.
그중 한명인 TiAnD(티안드)는..
"길좀 알려달라구요?"
"네!"
랑에게 길을 묻고 있었다. 이왕 온 이 흔치 않은 주변 분위기와 짧은 게임시간에 맞추어 게임을 제작하려면 역시 스토리물. 시나리오와 음햐은 혹사당하다싶이 일을 해야 하기에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었다.
일명 영감 찾기. 시나리오 작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물어가던 반면 음향담당인 티안드는 마을 풍경 자체를 보고싶어했다.
사실 시나리오가 하루종일 달달 볶아서 조금 피곤했지만. 게임을 위해서.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참고로 저 여자친구 있습니다. 데이트처럼 안보이게 조금 떨어져서 걷죠."
철벽을 치는 랑. 살짝 어이없다는 표정을 하며 조금 더 떨어지는 티안드. 그것이 예온을 발견할때 둘이 좀 떨어져 걷던 이유였다.
"또 보네!"
손을 크게 흔들며 인사하자 TiAnd가 고개를 살짝 돌려 이쪽을 봤다.
TiAnD는 검은 단발 머리에 검은 눈. 좀 작은 키와 마른 체구를 가진 여성이다. 학생 치곤 예쁜 편이었지만 이 사내에 비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젓는다. -
145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9:43:30/내가 그쪽으로 가면 너부터 족친다. 이건 분명 지저스에 대고 맹세하는 거임. 도대체 뭘 만들고 있길래 이따위로 일을 하는 거냐. (이하생략)/
/아 라일리씨가 베아트리체 님께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분명 당신 탓을 하진 못하겠지만 투정 정도는 부리겠습니다.- 라고요./
그런 고로 에머튼씨는 일하러 집에 틀어박혔지만 아무래도 예희는 길을 잘 모르니까(분명 핑계이다 그렇게나 무서운 재능인데 길 하나 못 찾을까...)가르쳐달라면서 자신과 조금 떨어져서 걷고 있었다. 그건 가르쳐져지는게 아닌데.. 그러다가 또 보네. 란 말과 함께 인사하는 랑과.. 저 뒤의 분을 발견합니다.
"안녕하세요."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랑을 바라보면서 인사합니다. 그리고 조금 떨어져있지만 아무래도 일행으로 보이는 여성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쪽의 여성 분은 누구이신가요?"
예온은 고저없는 목소리로 물어보고. 예희는 글쎄요. 의뭉스러운 표정+미소를 지으면서 그 셋을 바라봅니다. 아니 애초에 신발에 뭘 달아서 땅 위 15센치쯤 위에서 둥둥 떠 있어서.. -
146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9:47:03엄마한테 고무장갑 선물 받은 린비주가 갱신합니다! 이것으로 맨손으로 설거지하는 날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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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9:50:47린비주 하이하이에요! 고무장갑이라. 아니, 그럼 이전에는 그런거 없이 설거지를 했단 말인가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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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9:52:30어서오세요 린비주! 고무장갑 없이 설거지 하면 습진 걸리지 않...나요?
그건 그렇고 위의 주행하다가 개미에게 점령당한 집이... 왠지 슬펐습니다.. 그건 세스코밖엔 답이 없어요.. -
149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9:54:08"음.. 저 보고 온 여성분?"
"...말을 꼭 그렇게 합니까?!"
예온의 말에 농담하듯이, 양손을 으쓱이다가 결국 한대 얻어맞고는 뒤통수를 긁적인다.
농담이지 당연히, 농담.. 나한테도 얘한테도 안좋은 농담이지. 응.
"는 뻥이고, 나랑 같은 게임 만드는 팀의 일원. TiAnD야."
닉네임이지만. 일단 본명은 본인이 밝히기 전엔 알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니까.
것보다.. TiAnD는 살짝 불만이라는 표정으로 예희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좀 내려와주실수 있나요?"
올려다 보려니 목이 아파.. 목 뒤를 긁적이며 그렇게 말했다. -
150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9:55:03고무장갑이 구멍이 났는데, 사오기 귀찮아서 두달정도 맨손으로 설거지하긴 했죠... 손이 좀 거칠어진거 같기는 하지만 아직 중학생이니 곧 돌아오지 않을까요? (아님)
그리고 개미... 진짜... 세스코... 아버지... 우리... 세스코... 불러요... (털썩) 뭐 이제는 익숙해져서 우글우글 모여있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대신 좀 많이 모여있으면 저는 또 물을 끓이지요. -
151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9:56:59맨 손으로 계속 설거지하면 손 진짜 거칠어진다구요! 그러니까 확실하게 하고 하세요. 라고 하지만 저도 맨손으로 설거지 하지만요. 괜찮아요. 음. 저는 20대니까! 거칠어져도 돼!
그리고..진짜로 예온주가 말한대로, 개미는 진짜 심하면 세스코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진지하게 말하자면 린비주가 아파트에 사는지 목조 건물에 사는진 모르겠는데 후자면 진짜로 불러야합니다. 개미가 다 갉아먹을수도 있어요. -
152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00:02엄마 말로는 건물이 오래되어 세스코를 불러도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자주 청소하면서 잡으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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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01:35(절레절레) 그렇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정말로 열심히 싸우시겠네요. 여기저기서 많이 나타날테니까 말이에요. 여왕개미..무섭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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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겨울주 (92299E+57) 2016. 9. 9. 오후 10:03:17학원 끝난 겨울주 밖에서 갱신합니다!
...내일 보충이라니 무슨 소리요 원장 양반...!!(동공지진(피눈물 -
155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04:10언니나 동생은 벌레를 무서워하니 그나마 면역있는 제가 잡아야지요. 후, 조만간 개미들이 나타나면 또 물 끓여서 잡아야겠어요. 보니까 옆집과 우리집을 넘나드는 모양이더라고요. 개미들이. 옆집분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좀 걱정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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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겨울주 (92299E+57) 2016. 9. 9. 오후 10:04:14(그리고 고무장갑은 불편해서 언제나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1인이라고 한다(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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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04:14겨울주 하이하이에요! 학원 수고하셨어요. 그런데..보충이라고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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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05:27겨울주 어서오세요! 고무장갑이 불편하기는 합니다만, 음식물이나 굳은 밥알에 닿는 느낌이 싫어서 낍니다. 게다가 굳은 밥알은 아파요. (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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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0:07:17"아. 서로 즐거운 사이야?"
"농담도 적당히 하세요."
물론 농담이라기보단 여러가지 즐거운(게임 등)을 같이 하며 즐겁단 사이였지만요. 게임 만드는 팀의 일원이라는 말에 예온도 조금은 관심이 가는지 무슨 게임을 만드실 건가요? 라는 등의 것들을 물어봅니다. 그런 거 물어보려면 에머튼이나 나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라고 예희는 말하지만 깔끔히 무시합니다. 저분들이 만들었던 게임은 굉장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딱히 믈어볼 만한 건 아닙니다.
"싫은걸?"
예희는 정말 왜 내려와야 하냐는 말을 하는 듯 천연덕스럽게 말하면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려다가 예온에게 손이 붙잡혔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치마입고 있었죠.
"딱히 못해줄 것도 아니지만 한번 싫은데라고 말해보고 싶었어."
그러니까 결론은 그 싫은데는 농담에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 대충 손을 휙휙 휘젓자 웬 노래가 https://youtu.be/C1UOR2XjmoQ 재생되면서 스륵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
160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07:20음. 그리고 린비주. 잠깐 시간 되실까요? 요새 린비주가 시간이 바쁘시다보니 잘 볼수 없어서 이렇게 만날때 뭔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눠두고 싶어서요. 조금 이를지도 모르겠지만 하늘이와 린비의 엔딩이라던가, 어른이 된 설정으로 돌릴때 동창회를 할때 약간 조율을 해보고 싶은것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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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0:08:42어서오세요 겨울주!
링크는 안 보셔도 상관은 없어요. 그냥 멍청하게 죽는 법이라는 공익광고 포탈 패러디버전.. -
162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후 10:09:57아임 홈! 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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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11:56겨울주 집에 오신거 축하드리면서 다시 한번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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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후 10:12:08오 그나저나 dumb ways to die 저거 되게 반가운(?) 노래네요! 저거 게임 쉬워보이는데 실제로 해보면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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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13:11>>160 네, 됩니다! 원하시는 엔딩이락ㅡ라거나 뭐 하고 싶은 상황이 있으시면 막 말해주세요. 저는 지금 당장은 별로 아이디어는 없고 두루뭉실한 상황밖에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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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0:14:20게임 예전에 해봤었는데 저는 항상 접착제랑 우주에서 막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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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15:28>>165 음. 사실 뭐, 하늘이가 솔로라거나 한다면, 제 마음대로 해도 되겠지만 커플이니까 역시 조율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일단 제가 말하고자 싶은건.. 몇번을 밝혔지만 11월 20일에서 11월 28일까지는 시간을 돌려서.. 네. 정확하게 10년 돌립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어른이 된 모드로 해서 다시 모인 호은 학교 아이들의 동창회 설정으로 해보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때 린비주가 괜찮다고 한다면 저는 하늘이와 린비가 이미 결혼한 설정으로 한번 해볼까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27살이니까 조금 빠를수도 있겠지만요. -
168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17:41>>164 >>166 저거 노래 게임음악이었나요? 뭔가 저 영상을 위해서 만든 브금이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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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0:19:26"즐거운... 즐겁긴 한.."
"전 안즐거웠어요."
그동안의 일을 생각하며 그렇게 말했던 랑은 곧바로 칼처럼 말을 잘라버리는 티안드를 살며시 바라본다.
아무래도 나중에 음악 몇번 빠꾸해야 될 것 같은데.. 괴롭혀야..
그리곤 싫다는 말에 싫으면 어쩔수 없다는듯 끄덕끄덕하는 티안드. 그리고 점점 높아지자 아예 고개를 돌려버린 랑.
하지만 이내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둘이 동시에 그쪽을 본다.
"이거 들었던건데!"
"저 이거 들어봤.."
비슷한 내용을 서로 동시에 말하다니.. 프로그래머인만큼 게임에도 관심이 많은듯 하다. -
170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20:42>>167 결혼 좋지요. 오래 사귄 애들인 만큼 결혼을 좀 일찍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그럼 하늘이가 린비가 결혼을 언제 했냐고 물어도 될까요. 27살에 딱 결혼한 신호부부인지. 아니면 1년 넘게 같이 생활중인지. 어느쪽이든 별로 상관은 없지만요! 그냥 궁금해서... 일단 결혼했다는 설정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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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이름 없음 (55273E+55) 2016. 9. 9. 오후 10:20:59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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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0:21:06>>168 포탈이라는 게임에서 죽을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는겁니다!
전 원 투 다 즐겁게 깼죠. 쉽더라고요.. 협동은 어려웠지만.. 같이하는사람이 답답해! -
173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0:21:30>>168 원래는 공익광고라고 알고 있어요. 원본 찾아보면 맨 마지막 3개를 경계하라고 철도공사에서 만든 거라던가요..?
그리고 게임이 나왔죠. -
174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22:51>>171 누군진 모르겠지만 일단 하이하이에요! 현우주려나?
>>170 딱 결혼한 신혼부부일지 아니면 1년 정도 생활중인지는 일단 생각해봐야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년 정도 지났다고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늘이가 군대를 가고 제대를 했다고 한다면 23살쯤이고, 거기서 이제 정말로 열심히 노력해서 어느정도 이름을 날린 화가로서 성장해가고 그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되네요. 린비주 생각은 어떤가요? -
175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0:25:55아. 맞다. 지금 해? 아냐. 오늘 저녁을 먹어야지. 게임. 게임~ 굉장히 어지러운 생각을 하면서(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생각들 대부분은 아주 잘 정리된 사항이었습니다.) 손을 휘젓는 것으로 천천히 내려오는 것에서 중요한 건 길에 발이 박히는 거지만요. 너무 세게 내려오면 발목까지 파묻혀버릴지도 몰라요?
"원래는 공익광고였다고 하지만. 게임으로 더 유명하려나...?"
"어머. 원래 사람이란 생각이 다 다른 법이니까."
우후후 웃으면서 탁. 하는 소리를 내면서 다 내려온 듯 하자 동력을 끄고는 발을 내립니다. 반중력 장치 실험은 테스트 완료.
"어쨌거나.. 게임에는 흥미가 가니까요."
예온이 말하면서 게임을 만드신다면 어떤 부분을 맡으시나요? 라고 묻습니다. -
176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0:26:19>>171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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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27:12>>171 어서오세요!
>>174 하늘주의 의견이 그렇다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린비는 대학을 가지 않고 호은골에 정착하여 작곡가의 길을 걷고 있을듯합니다. 아마 인지도 그럭저럭 있는 실력파 작곡가겠지요. 그래서 하늘이와 린비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비교적 결혼식을 빨리 올렸다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
178 태민주 (90977E+50) 2016. 9. 9. 오후 10:30:05태민주 갱신
엔딩을 스포일러 하죠.
태민이는 미래에 격투기 선수 안 합니다! -
179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30:08>>177 대학을 가지 않는건가요? 20살이 되어서 잠시 떠나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 다시 재회해도 상관은 없지만요. 린비주가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면야.. 뭐, 저는 상관없습니다.
음. 그리고 2차 엔딩 허용은 사실 11월 20일부터 하려고 잡고 있거든요. 그때부터 쭉 2차 엔딩은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걸로 말이죠.
그래서 일단 하늘이와 린비의 엔딩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본게 2개인데.. 1번째가.. 결혼식을 하게 되는 설정으로 해서 가볍게 각자 독백식으로 엔딩을 쓰는 것. 2번째는 이제 동창회도 다 끝나고 조금 더 시간을 돌려서, 하늘이와 린비 사이에서 아이가 한명 태어나고, 그 아이를 바라보면서 서로의 입장에서 독백처럼 엔딩을 내는 것. 이렇게 2개를 생각해봤는데 린비주는 어떤게 좋을 것 같나요? 혹은 린비주의 생각을 말해도 되고요. -
180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31:04태민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격투기 선수가 아니라고요?! 그럼 대체 뭐지?!(동공지진) 미국 간다고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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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태민주 (90977E+50) 2016. 9. 9. 오후 10:33:22>>180
한반도 밖은 나가지 않을 거 같습니다!
아,제주도는 가고요. -
182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34:07>>181 그렇군요. 태민이는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가 정말로 궁금해지는걸요? 격투기 선수가 아니라면..음..체육선생님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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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태민주 (90977E+50) 2016. 9. 9. 오후 10:35:10>>182
그건 엔딩 때에 알 수 있습니다! -
184 이름 없음 (55273E+55) 2016. 9. 9. 오후 10:35:46나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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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36:12태민이가 격투기 선수를 안한다면... 아버지를 뒤를 이어 사업...? (추리도 아님
>>179 린비는 원래 대학을 안가는 쪽으로 정해둔 아이라서요. 대학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배우거나 할 수 있는 부분은 많다고 생각했기에.
그리고 엔딩의 대한 부분은 좋습니다. 결혼식, 아이가 태어난 독백. 좋은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롭고 단란하고... 이상적인 엔딩이라고 보는 부분이기도 하고.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고민이 되네요. 저는 동창회라는 설정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였으니 엔딩으로는 후자가 좋을듯 한데, 하늘주는 어떠신지요? -
186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0:36:58"역시.. 그러려나요?"
"흐음.."
의견에 동의하는 랑과 달리 티안드양은 옆에서 뭔가 고민하는듯 보였다.
것보다 저거.. 굉장한 물품 아냐? 막 떠다니는데..?
"음.. 난 프로그래밍."
"전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어요."
인디 게임사 블랙 클라우드. 그중 두명이 이곳에 모여있다. TiAnD씨는 사운드. 나는 프로그래밍을 담당하고 있었고.
지금까지 낸 작품들이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었고, 돈도 목적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꽤 벌었다.
물론 다들 여기서 끝낼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철저하게 닉네임만으로 활동해왔기에 이곳에서도 자신을 드러내기엔 어색했다.
아직도 랑을 하이울프로 부르는걸 보면 알 수 있을 정도. -
187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후 10:37:07으아아 구글링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오신 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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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태민주 (90977E+50) 2016. 9. 9. 오후 10:37:20>>185
노코멘트! -
189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0:37:25>>181 전에 보디가드가 된다고 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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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후 10:37:48헛 >>184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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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0:37:48>>178이군!(수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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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태민주 (90977E+50) 2016. 9. 9. 오후 10:38:17안녕하세요 겨울주!
>>189
랑주가 잠시 잠수기였을 때 진로가 프로 격투가로 바뀌었습니다! -
19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38:50>>183 그, 그렇군요! 좋아! 그럼 태민이의 엔딩을 기대한다!
>>184 아무리 봐도 저분은 현우주같은 느낌인데? 의외로 혜연주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에라이! 빨리 정체를 밝혀라!!
>>185 음. 저는 2개 다 괜찮다고 보는 바였거든요. 린비주가 후자가 좋다고 한다면 저도 후자로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아이는 딸이었으면 하는데 괜찮을까요? -
194 이름 없음 (11085E+57) 2016. 9. 9. 오후 10:40:10>>190
>>171이기도 합니다 -
195 이름 없음 (11085E+57) 2016. 9. 9. 오후 10:40:54>>193
싫어요. 직접 추리해서 맞추세요. -
196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42:33>>193 저도 딸이 좋습니다. 아들도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딸... 예쁘고... 좋잖아요. 아무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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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42:35>>195 확신했습니다. 저 분은 현우주입니다.(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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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이름 없음 (55273E+55) 2016. 9. 9. 오후 10:43:05>>197
왜요? -
199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후 10:43:10오 엔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군요. 겨울이의 엔딩이라면 초기부터 뭐랄까 그 엔딩루트를 되게 자잘하게 많이 깔아놨었는데 타인의 영향으로 겨울이의 생각이나 성격이 나은 방향으로 변화되면서 많은 배드엔딩루트가 끊어졌다고 할까요. 전에도 말한 것 같지만..
지금은 어느 엔딩루트로 향할지 점점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해피엔딩! -
200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43:26현우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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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후 10:44:51음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현우주인 것 같습니다!(...그리고 아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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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45:47>>199 과연 그 엔딩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지네요. 태양이와의 행복한 미래가 꼭 만들어지길 빕니다!
>>197 느낌이나 분위기가 현우주와 비슷하거든요. 아니라면...죄송합니다!(눈물)
>>196 음. 그러면 엔딩에서 나오는 애는 딸인걸로 합의를 보고요. 혹시 린비주. 진지하게 말해서 상견례 비슷하게라던가 그렇게 일상 돌려볼 생각 있으신가요? 지금은 말고 11월이나 그때쯤? -
203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0:46:26"반중력 기계장치란다? 중형이고 보석 형태로 만들어서 신발장식으로 넣었어."
남성용으론 시계에 초소형으로 넣어서 할 수 있을 예정. 이라고 발울 살짝 들어서 힐의 보석장식(처럼 보이는 장치)를 보여주며 아주 친절하게 얘기해줍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기밀인데... 라는 듯한 생각을 하며 바라보는 예온이지만. 그냥 포기한 것 같습니다. 예희가 기밀 이야기하는 거야 한두번이 아니니까요..(사실상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못해서 넘어가지는 것 뿐이다)
"프로그래밍과 사운드..로군요. 실례가 아니라면 어떤 게임을 만드셨는지도 알 수 있으려나요?"
게임같은 건 금방 클리어해서 질려버린다는 치트가 옆에 있었으므로 엔간한 게임은 다 집의 게임전용 컴퓨터와 게임기 등등에(※예희 거와 에머튼 거 2대씩 있다)에 있습니다.
"게임 제작하는 게 궁금하기도 하거든요." -
204 현우주 (55273E+55) 2016. 9. 9. 오후 10:47:53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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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48:21>>202 상견례, 그럼 일단 독백으로라도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하늘이와 교제하고 있다는걸 알ㅇ려야겠군요. 상견례 일상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였습니다. 11월쯤이면 나름 여유로울 때라고 생각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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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후 10:52:19으아아 폰아 왜 갑자기 꺼지니...!!!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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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0:52:22>>205 11월때라면야 뭐 스레도 마무리 되는 시점이니까요. 2월달이기도 하고.. 딱 걸맞게 300일도 그쯤에 있었죠. 아마. 11월 중순쯤인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하늘이롸 린비는 300일까지 다 하게 되는군요. 이 무슨..(그저 웃지요) 음. 그럼 협의는 이렇게 끝내도 되겠죠? 혹시 린비주도 저에게 바라는거라던가 그런게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204 역시나 현우주였군요! 느낌이 딱 현우주였습니다!
아. 그리고 여러분. 일단은 내일 오후 3시에 단비의 캐릭터 이벤트가 잡혀있습니다! -
208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0:53:19예희: 기밀? 쟤네들이 이해해야 기밀말한 거에 대해서 처벌받을지도?
에머튼: 그러니까. 예희가 이야기하는 건 1+1=2이다의 증명의 일부같은 느낌? -
209 겨울주 (10332E+57) 2016. 9. 9. 오후 10:55:15내일 오후 3시라...학원 보충이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건지 몰라서 앞이 불투명...8ㅁ8(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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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0:58:15>>204 참치어장에서 300일을 채우는 연플이 생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놀라움 그 자체네요. 아무튼 저는 방금전 협의가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바라는 점은 없네요. 그냥 엔딩까지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고, 하늘주가 더 하고 싶은 내용이나 상황이 있다면 부담 없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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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1:02:04"음.. 반중력이라.."
"비범하시네요."
반중력장치를 작게 만들어서 휴대하고 다니는 사람이 정상이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
아마 앞으로도 들어볼수 없을것이다. 아니.. 미래에 대해 장담하는건 위험할지도..
"지금까지 만들어온 게임이라.."
"너무 많아서 특정지을수가 없네요."
최근에는 티안드가 시험기간이어서 덩달아 팀도 같이 쉬었었지.
으음.. 기억을 더듬던 랑과 티안드는 이내 말을 다시 꺼냈다.
"그야 물론.."
"레이퍼 블래퍼 자매가 오기 전엔 rpg같은걸 많이 만들었죠. 데라씨가 프로그래밍 시나리오 그래픽 세가지를 혼자 다 했거든요. 비중이 적은 장르를 했었죠. 그 뒤엔 하이울프씨가 와서 게임의 질이 올라가며 요즘은 게임을 많이 내고 있어요. 좋은 현상이에요!"
말을 하려다가 이내 산처럼 쏟아지는 티안드의 말에 랑은 입을 다물었다.
내가 할 말은 이 말 뒤에 붙일만큼 길지 않았고.. 바꾸기도 귀찮았으니까.
"제작하는게 궁금하시면 내일부터 시작하는데, 저희 집으로 오셔도 상관은 없어요. 방해만 안하면요."
기물 파손도 안되고요! 를 덧붙였다. -
212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1:02:35>>210 사실 저도 300일이 되는 연플이 생길거라고는... 말 그대로 1년 프로젝트네요. 헤어지고 나면 정말 아쉬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그때는 웃으면서 헤어져야겠지만요! 지금 당장 더 하고 싶은 내용이나 상황은 없어요. 저 역시도 엔딩까지 잘 부탁드리고요.
>>209 꼭 3시에 할지는..알수 없지만, 일단 단비주가 그렇게 잡아달라고 했으니까요. 그것보다 정말로 저 혼자 참가하는 일이 벌어진다던가..(시선회피)
그리고 여러분..이 참에 사람 많은듯 해서 9월 일정을 말해드립니다.
일단 내일 단비의 캐릭터 이벤트가 오후 3시에 잡혀있고...
300일 극장판 시나리오를 조금 땡겨서, 9월 16일에서 18일까지로 일단 잡고 있습니다. 네 3일이요. 조금 내용이 시리어스하고 길수도 있거든요. 뭐, 빨리 끝나면 빠르게 끝내면 되겠죠.
그리고 9월 23일과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입니다. 9월 24일에는 가볍게 크리스마스 파티 같은것도 할까 일단 생각중이에요. 아마 오랜만에 왕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지 싶습니다.
그리고 9월 25일은 외전으로 돌아갈테고, 10월 1일에서 3일까지는 새해 이벤트입니다. 이때부턴 아이들의 나이가 다 1살씩 올라갑니다. -
213 린비주 (53662E+56) 2016. 9. 9. 오후 11:09:44>>212 네네,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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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1:13:41"아 정말 별 건 아냐. 기술력만으로 따지면 사이다제조기가 더 많이 들어갔는걸?"
텔레포트나, 광합성이나, 드론 기술이라던가.. 부유도시 기초기술이라던가..? 라도 천연덕스럽게 말하지만
"원래 반중력은 비범한 거 맞아요."
예온의 수긍에 그런가.. 라고 어깨를 으쓱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던 장르라던가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그 데라씨란 분이 초기엔 갈려나갔군요.란 느낌..? 그럼 5인조..인데 둘이 남자고 셋이 여자구나. 라고 대충 추론하고는 와도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으음...그렇겠네요. 확실히.."
"나는 가도 되려나아..?"
"같이 가려면 그분들 장비를 오버테크로 바꿔주신다면야 데려갈 수도 있는데요?"
"아 정말?"
방해랑 기물 파손이 안된다는 말에 에머튼씨는 자연스럽게 열외되었습니다(에머튼: 아니 왜! 나 부수진 않는다고?)(예온: 몰라서 묻나요?) -
215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1:28:34"...그 돈으로 사이다를 잔뜩 쌓아두는걸 추천하고싶네."
"허세는 아니죠..?"
이게 뭔 일인가 싶은 눈으로 보는 티안드와 어차피 반중력도 봤는데 뭘 못믿겠냐는 태도가 된 랑.
그리고 방금 자신이 말한 말에 오류가 있음을 깨달았다.
"아앗, 자매가 아니라 남매에요!"
"언제 수정하나 지켜보고 있었지."
"나쁘시네!!"
순식간에 블레퍼를 여자로 만드는 만행을 저지른 티안드가 바로 정정하고, 랑이 왜 아무말도 안했나 하는 이유를 바로 설명하듯이 말한다.
그리곤 또 한대 맞은 랑이 뒤통수를 긁는다.
"오.. 오버테크? 업그레이드해준다고?"
"저희는 업그레이드해주셔봤자 바뀌는게 없어요. 어차피 대부분의 유저는 고사양 게임을 못 돌리니까요. 아직 인디기도 하구요."
정식 게임사는 아니었기에 만약 농담이라고 해도 일단 정중히 거절했다. 이 사람, 뭔가 나갔다 들어왔더니 싹다 업그레이드해놨을것같아! -
216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1:31:59뭔가 엄청난 일상을 보면서 팝콘을 먹고 있습니다. 팝콘 드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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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율주 (24554E+53) 2016. 9. 9. 오후 11:35:24갱신이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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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1:38:10>>216 저요!(안됨
율주 어스와요! -
219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1:38:53율주 하이하이에요!
>>218 당신은 일상을 돌리셔야죠! 어딜 팝콘을...땍! -
220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1:39:54>>219 일상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구경하겠습니다! (팝콘(3D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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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1:41:13"사실 사이다제조기는 하늘 군 집에도 한 대 있어! 프로토타입이라서 아직 나오는 게 사이다뿐이지만"
나중엔 대부분의 음료가 나오는 게 목표야. 라고 말하면서 우후후 웃습니다. 허세라는 말에
"허세? 아니란다. 텔레포트 소형장치라도 보여줘야 믿으려나..?"
물론 아직 사람은 통과 못하지만! 이라고 웃으면서 말합니다만.. 이미 반중력이 있는데.. 그리고 남매라고 수정하자 그럼 남자 셋에 여자 둘.이라고 납득합니다. 실수할 수도 있죠.
"아 나름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느낌?"
"왠지 이런 조건 안 달면 무단으로 해놓을 느낌이라서요?"
거절하신다면...그냥 붙잡으면 되려나요? 라고 말합니다. 제멋대로는 참 다루기 힘듭니다..
"음.. 내 오버테크는 원래 저사양에서도 완벽하게 돌아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아니려나..?"
"아니 거절하신 걸 더 말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그래?"
이렇게 삼천포로 빠지는 대화를 제자리에 돌리려면... -
222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1:41:36어서오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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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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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율주 (24554E+53) 2016. 9. 9. 오후 11:42:02다들 안녕하세요!
의자 고장난거 깜빡하고 앉았다가 의자랑같이 넘어지고 온 상태임다 -
225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1:45:08으아... 율주...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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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1:47:31잠깐만요?! 율주! 팔과 다리 안 좋으시면서 넘어지다니..! 괜찮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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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율주 (24554E+53) 2016. 9. 9. 오후 11:47:58살포시 떨어져서 괜찮슴다!
어차피 내일도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행이라... -
228 랑 - 예온 (44102E+58) 2016. 9. 9. 오후 11:50:16"확실히. 하늘형은 항상 사이다를 마시고 있었죠."
그 이외의 음료라면.. 물 정도..? 그리고 허세가 아니라는 말에 티안드가 한숨을 쉽니다.
"그 기술력을 다른곳에 썼다면 사이다를 양껏 사도 이윤이 남을텐데.."
재능 낭비를 저렇게까지 하다니.. 텔레포트는 잘만 이용해도 택배 등에서 아주 유용할텐데.. 한숨을 쉬며 물끄러미 바라봤다.
강제하거나 그럴순 없지만 말이지. 응.
"...그낭 안하면 안될까요?"
"손에 익은 장비야말로 용병들의 낡은 장검같은것이라서요. 그걸 죄다 광이 나게 수리해버리면 뭔가 손에 안맞는달까."
게임에 빗대어 나름대로 설명한 티안드. 그리고 그냥 잡고있거나 그런거 없이 구경만 하면 안되냐고 생각하는 랑.
흐음..
"근데 우리 뭔 얘기 하고 있었죠?"
분명 처음엔 사이다랑 프로그래밍 얘기가 아니었는데.. -
229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1:52:38>>227 으으으으.. 아프지 마세요. 율주...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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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율주 (24554E+53) 2016. 9. 9. 오후 11:55:34ㅎ...빨리 낫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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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하늘주 (15939E+59) 2016. 9. 9. 오후 11:56:20>>230 그러고 보니. 율주. 내일은 단비 개인 캐릭터 이벤트가 오후 3시에 있을 예정인데 그때 계실 수 있나요? 아마 힘들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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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예온-랑 (98291E+56) 2016. 9. 9. 오후 11:59:03"이미 만든 프로토타입. 잘 마시는 사람에기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야? 란 느낌?"
"사실 예희의 이미지는 안 좋지만요.."
사실 첫만남부터가..
"어차피 돈이야 논문인용 저작권으로도 잔뜩 들어오고 있고, 베아트리체라는 브랜드 자체로도 많이 나오고 있고 내가 만든 게임 비슷한 거로도 많이 나오니까..? 그리고....천재들은 좀 핀트가 나가도 괜찮으니까..?"
"아니예요. 절대 아니예요."
그럼 저도 핀트가 나가있다는 거잖아요. 라고 증얼거립니다. 사실 그건 예희 자신을 디스하는 말입니다.. 에머튼씨도 그렇고 광역도발..?
"하지 마세요."
"음.... 그럼 나중에 음료수나 한 잔 마실래?"
사실 그런 말까지 듣고 강제로 한다거나 그럼 좀 그러니까..집에 가서 마시기로 하고 지금은 하진 않겠다고 할까나..? 라고 웃으면서 말합니다만 왜이렇게 예온의 감은 불안한 걸까요?
"그..그러게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가요..?"
사실 이야기라고 해도 인사 나누고 게임 만드는 거 보러가도 되냐고였던 것 같은데....? -
233 율주 (60778E+53) 2016. 9. 10. 오전 12:00:55있기는 하겠지만 오른손으로만 타자 써야해서 못 따라갈 것 같아요
지금은 짧아서 음성하고 오타만 수정하는거랍 -
23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2:05:24>>233 음. 그렇군요. 확실히 손을 움직이기 힘드실테니까요. (눈물) 그래도 율이가 없는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 그 이벤트 보니까 좀 무서운거던데..율이가 보면...(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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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랑 - 예온 (21545E+59) 2016. 9. 10. 오전 12:08:26"흠. 난 콜라파지만."
"전 둘다 아니에요."
난 사이다도 콜라도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티안드와 콜라가 더 맛있더라~ 하는 랑.
"핀트가 너무 나갔는데.. 차라리 맛있게 만드는거라던가."
"확실히. 그런 기술까지 총동원했는데 기존에 있는걸 그냥 만들 뿐이라는건 좀 다른거에 비해.."
여기서 다른거란 전혀 평범한 일이 아닌 무중력이었다. 핀트가 나가도 컨셉있게 나가야지. 핀트가 여러개가 나간게 아닐까 라고 랑은 혼자 생각했다.
"뭐.. 상관 없겠지. 팀원은 나 포함 총 다섯명이야."
"아까 대충 들었겠지만 음향, 그래픽, 사운드, 프로그래밍, 보조. 이 다섯명으로 이루어져있어." -
236 랑 - 예온 (21545E+59) 2016. 9. 10. 오전 12:09:23참고로 전 내일 수강신청하러 갈 겸 피시방에서 오래 있다 올거라 이벤트는 못하겠네요..(오래전부터 약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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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율주 (60778E+53) 2016. 9. 10. 오전 12:09:38ㅠㅠㅠㅠ
관전예약...
상관없지만 커가면서 눈매가 더러ㅇ무서워진다,잠을 넘 많이 자서 부스스 군데군데 뻗친 머리를 반영해서 율이 성장버전을 그리니까(생략)
팔 나으면 완성해서 연성으로 올릴검다 -
238 랑 - 예온 (21545E+59) 2016. 9. 10. 오전 12:14:05아.
저 자러갈게요. 으앙아. ㅏ -
239 랑 - 예온 (21545E+59) 2016. 9. 10. 오전 12:14:19갑자기 가서 죄송합니다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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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2:16:52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237 어쩔수 없죠. ㅠㅠㅠ 아니, 그보다 성장버전... 뭔가 되게 귀여운면이 남아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얘기하셔도요? 후후후. 연성 살짝 기대해봅니다! -
241 예온-랑 (72376E+57) 2016. 9. 10. 오전 12:22:31"저는..굳이 고르자면 생과일 주스계열이지 않으려나요?"
"으음... 난 먹을것도 마실 것도 이잰 필요없거든. 불로 연구도 끝내서 이 모습에 서른 넷이고. 이젠 죽지도 않으니까..? 그치만 지극히 취향인 건 아무래도 살아있는 보석 쥬스?"
"그거 있기는 한 거예요?"
"응. 내가 만들어 낼 거야."
아니 둘이서만 대화하지 말고 앞의 사람이랑 대화를 하세요! 그래도 그런 게 고쳐지려면 좀 많이 걸릴지도요..?
"그러니까 그 제조기의 최종목표는 대부분의 음료수를 생산해내는 거야. 정수기 정도의 크기에."
물론 기존 기업들이 반발할 걸 예상하기 때문에 십년에 열대씩만 만들지도? 기업같은 건 난 사실 신경도 안 쓰지만 내 밑에 있는 사람들은(어쩐지 표정이 참으로 딱한 것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이었을까요?) 아니니까...라고 말끝을 흐립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에
"어머나 난 평범한 사이다를 만든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했는걸?"
맛은 당연히 평범한 사이다보다 훨배 좋고.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사용해 광합성 등으로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도 포함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니?
웃으며 말하는 저건 당연한 게 아닙니다. 들으면 그렇게 생각하는 건 당연해요. 라고 예온이 말하면서 예희에게 주마니에서 꺼낸 막대젤리(에머튼이 열심히 만들었다)를 물려줍니다. 달래는데 특효약이라나...?
"음향이랑 사운드는 같은게.. 아니려나요? 시나리오는요?"
아닌가? 라면서 예온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
242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2:25:49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는... 에라 모르겠다. 좀 더 잡담하다 자야지.. 어제오늘 왜이리 컨디션이 좋은 것 같지..(날짜로는 오늘 잤다 일어나면 끝내줄(나쁜 의미로) 거라 카더라) -
243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2:35:40일단 예온주와 랑주 둘 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예온주는 오늘 정말로 컨디션이 좋은 모양이네요. 어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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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2:48:39근데 왠지 회광반조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건 왜일까요...?
사실 오늘 프리마켓에 별자리 팔찌도 있었는데 제 별자리는 없더라고요.. 일찍 갈 껄(사실 본인 별자리 팔찌는 안 산다.) -
245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2:54:02별자리 팔찌라! 우와. 그건 좀 가지고 싶은데 말이죠. 혹시 쌍둥이자리 팔찌도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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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00:42네. 있었어요. 양자리도 남아 있었고요(양자리가 제일 수수하다)
사실 전 전갈자리를 제일 가지고 싶었는데요.. 없더라고요.. -
24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01:59으아닛! 갖고 싶다! 그거! 제가 쌍둥이자리거든요! 그래서 너무 갖고 싶네요. 그거..8ㅅ8 왜 여긴 그런거 안팜요! 으아아아앙!! 전갈자리라.. 예온주는 전갈자리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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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05:59아니예요. 그치만 예쁘잖아요? 사실 별자리 팔찌같은 걸 만든다면 안타레스 부분에 붉은 큐빅 박아넣으면 더 예쁠 것 같네요. 붉고 예쁜 별..
(오늘 본인 별자리도 아닌 물고기자리를 샀다)(그치만 예뻤는걸..) -
249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07:19음. 사실 별자리 팔지는 다들 예쁠것 같아요. 별자리들이 워낙 예쁘니까요. 안타레스 부분에 붉은 큐빅.. 와우! 그건 진짜 예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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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10:55사실 다들 예쁘긴 하겠지만 양자리가 그 중엔 제일 수수하죠(파시는 분 왈: 저도 양자린데 양자리는 안 껴요..)
예전부터 안타레스가 붉은 별이란 걸 알았을 때부터 별자리 팔찌에 전갈자리엔 붉은 큐빅이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어요.
탄생석이나 탄생화같은 것에도 은근 관심이 있어서요. 일별 탄생석 같은 것도 있더라고요. -
251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13:02아주 옛날이긴 한데..아마 스레 초기였죠. 그때는 탄생화도 정해보고 대충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후후.. 탄생석도 있긴 한데, 일별에도 있었나요? 월별만 있는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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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19:44일별 탄생석이라고 치니까 나오더라고요. 저도 월별에만 있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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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24:35하늘주가 6월.... 10며칠에 생일이셨던 것 같은데...(아닐지도 모른다) 그때 탄생석들을 나열해보면..
6월 11일 화이트 래브라도라이트 - 좋은 소문 6월 12일 마베 펄 - 매력 6월 13일 우바로바이트 - 소심, 마음을 빼앗는 기질 6월 14일 시프린 - 견식 6월 15일 옐로우 재스퍼 - 여행 의 안전 6월 16일 블루 오팔 - 상쾌한 애정표현 -
25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27:20>>253 6월 12일이었죠. 즉.. 마베 펄이로군요. 매력..? (동공지진) 어..으음... 역시 탄생석은 맞질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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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33:17아뇨 하늘주는 매력있는 분입니다.(단언)
아.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네요. 다행이다 -
256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33:38내가 매력이 있다니! 그럴리가 없어!(동공지진) 스, 스레주로서의 성실함이 매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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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35:13에이 뭐 탄생석이야 다들 좋은 뜻으로 장신구에 박아넣는 거니까요. 나쁜 뜻은 별로 없지 않나요?
탄생화야 좀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
258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41:33음. 그럴려나요? 하기사 그런거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 안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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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55:32확실히 그렇죠. 꽃말은 달라서 선물할 때 신경써야 한다지만요.. 노랑장미라던가. 튤립이라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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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56:55꽃말은 확실히 중요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론 꼭 꽃말을 따질 필요 없이 예쁜 꽃이라도 선물해주고 싶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꽃말 신경쓰면 피곤하니까 말이죠. 그냥 예쁘면 되는거잖아요. 안 그래요?
그럼..하늘주는 슬슬 자러 가봐야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꿈 꾸세요! -
261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전 1:59:07확실히 그냥 예쁜 꽃 선물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하늘주! 저도 자러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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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전 7:35:02아침 일찍 갱신!
크헉.. 졸려서 오타가..
>>235 음향, 그래픽, 시나리오, 프로그래밍, 보조 입니다! -
263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전 10:00:18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오 세상에 이런 늦은 시간에 일어나다니 보충 숙제를 언제 다하라는...!(동공지진 -
264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전 10:36:433시는 역시 다른사람들이 참가히기에는 무리려나요?
음.. 그럼 어쩔 수 없지만 5시쯤으로 늦춰야 할까요 -
265 태양주 (10305E+50) 2016. 9. 10. 오전 10:38:24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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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전 11:16:09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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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12:30:41음... 어ㅕㄱ시 시간을 5시로 늦춰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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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12:36:50단비주 하이하이에요! 5시로 늦춘다라. 그걸로 단비주가 괜찮다면 저는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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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2:56:48토요일인데 사람이 전혀 오질 않아!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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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겨울주 (51767E+53) 2016. 9. 10. 오후 3:04:22학원 보충 끝났다! 겨울주가 밖에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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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04:34이래선 이벤트를...
하는 수 얷지 1:1ㅁㅏ냥 명탕정 김하늘을!! -
272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04:55오 겨울주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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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3:09:45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그리고 단비주도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명탐정이라니! 앙돼! 맹탐정이 되고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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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27:53진짜로 맹탐정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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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3:30:38>>274 큭....!! 반박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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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3:37:53으아아아 아임 홈!! 집 도착!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
27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3:44:51집 도착하신거 축하합니다!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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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사라졌고 (62309E+56) 2016. 9. 10. 오후 3:44:51책상위에 가만히 놓여져있던 휴대전화가 벨을 울렸다. 침대에 누워 복잡한 마음으로 게임이나 하고있던 나는 황급히 놀라 몸을 일으켜세우고 휴대전화를 집어들어 발신자의 이름을 확인했다.
[강토]
순간 몰려오는 공포감과 불안함에 휩쌓인 나는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 초동안 울리는 휴대전화를 집어든채 그것을 빤히 쳐다보며 멍청하게 앉아있었다.
끊길 것 같은 마음에 전화버튼을 누른 나는 강토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복잡한 표정으로 머리를 쥐어싸맬 수 밖에 없었다.
"이거 정말로 신고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
"아이는? 그 아이는 어떻게 된거야?"
"사라졌어."
강토의 그 한마디에 단비는 또 다른 공포심에 휩쌓였고 주변의 모든 것으로 부터 차단된 것 마냥 떨리는 눈동자로 땀으로 가득 찬 손을 쥐락펴락했다. 의구심, 공포심, 분노.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 단비는 강토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말 했다.
"....."
강토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단비도 강토가 마음이 바뀌오 대답하기전에 그 전화를 끊어버렸고 자켓을 주섬주섬 챙긴 뒤 거실로 나갔다. 오후 5시. 그렇게 늦은시간은 아니었지만 저녁시간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거실에 나가니 소파에 쭈그려앉아 오른손엔 리모콘을들고 채널을 수시로 바꾸고 왼손에는 매니큐어를 들고 발에 칠하는 단아가 있었다. 단비는 단아를 한 번 슥 쳐다보다가 부엌에서 점심에 사용한 식기들을 설거지 하고있던 삼촌을 향해 말했다.
"삼촌 어디갔다올게."
"Pc방?"
"아ㄴ, 뭐 맘대로 생각하셔."
그렇게 짧게 대답한 단비는 그저 고개만을 뒤로젖힌 채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단아를 뒤로하고 신발을 신은 뒤 현관문을 열었다.
끼이익 거리는 소리와함께 단비의 등 뒤로 단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늦으면 저녁 없을 줄 알아!"
여전히 앙칼진 목소리로 소리치는 단아가 이번만큼은 조금 미웠다. 단비의 누나는 단아를 내려다 준 뒤 다시 도시쪽으로 나섰다. 단비에게는 그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들 중 한가지였다. 왜냐하면 단비의 누나 단린은 분명 단비의 그런 행동에 의구심을 느끼고 따라나설려고 할테니까 말이다.
버스정류장앞에 휴대전화를 만지작 거리고있는 단비는 어느샌가 온 버스에 이번에는 잊지않고 챙겨온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찍은 뒤 버스를 타고 강토의 마을로 향했다.
한 편 강토는 끊긴 전화를 들고 깊은 한숨을 내뱉었고 아이의 집 앞에서 이리저리 오가며 서성이고있었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는 할머니,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40대의 인상을 가지고있는 농부가 있었다. 그들 전부 이 상황을 보고 어쩌나 싶어 발을 동동구르고있었다.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외딴곳에 위치한 시골마을이라 오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예상할 수 없었다. 심지어 없어진 아이를 찾기위해 강토의 부모님이 발벗고 나섰으나 모두 헛탕이었다.
강토는 들고있는 휴대전화를 내려다보며 그렇게 5분을 허비했고 무엇때문인지 마치 화가난 듯 씩씩거리며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렇게 몇 시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않았다.
"뭐야 이게."
강토는 얼굴을 더욱 더 찌푸렸다.
단아는... -
279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3:45:46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278은 프롤로그격인 걸까요? -
280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46:26조금은 이른 프롤로그! 널널해서 4시 30에 시작하겠지만 사람들이 없으면... 5시에 시작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시간을 허비하면 어쩔 수 없이 10월초로... -
281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46:57또 여담이지만 이번 이벤트는 이름만 단비의 개인이벤트지 주로 나오는건 단아나 강토 아니면 여기서만 쓰일 엑스트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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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0:14잘 생각해보니 애초에 이번 이벤트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더 난장판이 될 격이네요
하하하 그래도 더 참여한다고 뭐라고 하지는 않을거지만요! -
283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0:24아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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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3:51:32어..잠시만 화장실 갔다왓는데 지금 이벤트 시작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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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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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2:11>>284 아뇨 지금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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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3:52:16으아 프롤로그 다 읽었습니다! 역시 기대되네요. 부디 해피엔딩이 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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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3:53:07>>285 혹시나 해서 클릭을 해보니..저게 뭐에요!!(동공지진)
>>286 그렇군요. 일단 하늘주는 무조건 참가할테니까요. 음. 그건 그렇다고 쳐도 정말 사람이 줄긴 줄었군요. 시트를 닫은게 가장 큰 원인인가. 하지만 에프터시즌인 지금 이 시점에서 시트를 열어두기도 뭐하고..에이! 몰라! 그냥 이대로 간다! -
289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3:08>>285 (움짤임(합성도 아님(일부 화면이 번쩍거리는 연출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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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5:03>>288 전자레인지에 리모콘비슷한걸 넣어서 돌린겁니다.
아, 무슨 알약이었던가... -
291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5:46>>287 기대하지마요 똥퀄입니다 ㅇㅂㅇ...
해피엔딩은.. 엄.. 야바위로 범인찍어도 나올거에요??? -
292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6:19아, 저거 전자렌지 휴대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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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3:56:55>>285 어버버버...내가 뭘 본 거지??(동공지진(엄마이거뭐야몰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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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3:57:11그런데 정말로 저런걸 보면 핸드폰을 전자렌지에 돌려보고 싶어지잖아요. 안 쓰는 핸드폰 하나 있는데 넣어볼까요?(안돼!) 그리고 기대할겁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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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3:58:53>>294 하하하 근데 왠만하면 터질걸요 마치 데스노트7처럼!!
저거 폰이 무슨 노키안가 뭐시긴가던데,..
>>293 폰이요 -
296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01:20>>295 확실히 터지겠죠. 그리고 저는 무슨 짓을 했냐고 어머니에게 혼나고 말이죠.(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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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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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03:26>>297 나..남자로서 물러설 수 없다! 돌진이다!!(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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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4:10:05그만둬 하늘주! 집에서 쫓겨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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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17:22>>299 집에서 쫒겨나면 이 사람 집에서 얹혀살겠다...!!
.dice 1 4. = 2
1.단비주의 집
2.겨울주의 집
3.린비주의 집
4.서울역 -
301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18:43
-
302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4:18:58서울엮ㅋㅋㅋㅋㄲㄲㅋㅋㄱㄲㅋㄱㅋㅋㅋㅋㄱㅋㄱㄲㄱㅋㄱㄲㅋ
-
303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4:19:41그보다 제 집은 떼껄룩 두마리가 점령하고 있어서 살기힘들듯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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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20:13떼껄룩 두마리는 제가 많이 귀여워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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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4:21:22잠시 딴짓하고 있었...
(>>300-301을 본다
...어어...어버버 저희 집은 되게 좁아요..!!(손사래 -
306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4:22:00>>304 단아: 오빠, 저 아저씨 이상해.
단비: 단아야 그냥 무시하고 가자.
단비주:.... -
307 단비주 ◆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22:40음.. 슬슬 출첵을 하려고했건만 있는 사람은 겨울주와 하늘주 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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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24:30>>305 괜찮아요! 저희 집보다는 넓을테니까요! 하하하하! 저희집은 좀 옛날 건물이라서 많이 좁답니다!(씨익) 자. 자. 새오빠라고 불러봐요.(뭐라는거야!
>>306 아, 안돼! 단아야! 단비야! 가지 마!!
>>307 음. 아마도 그런것 같네요. 저와 겨울주 둘 뿐. 사실 사람이 오는 빈도가 팍 줄어버려서...8ㅅ8 -
309 단비주 ◆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26:16하하 사실 인원이 적으면 다루기 쉬우니까 괜찮아요!(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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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단비주 ◆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26:32너무 적으면 그것도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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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4:27:27>>308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릴게요. 새로 오신 아저씨!☆(해맑(글러먹음
겨울주 출첵합니다! -
312 단비주 ◆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28:42겨울주 출첵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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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28:43>>310 하늘주도 일단은 출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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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단비주 ◆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29:17하늘주도 확인했습니다.
35분...까지 기다리고 올리죠! -
315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29:43좋아요! 겨울주! 우리 둘이 힘을 합쳐서 범인을 잡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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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4:31:29>>315 겨울 : 이 주인 자식 눈샌데?(진지
겨울주 : ......(시선회피(삐질 -
31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31:56>>316
하늘:.....뭐..우리 주인도 눈새이긴 하니까..(한숨)
하늘주:응. 하늘아. 네가 할 소리는 아니야.(반박 -
31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4:34:43>>317 하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다 연애쪽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떠올리고 육성으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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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단비주 ◆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37:04으 아무도 오지 않았군요!그래도 괜찮아! 지급부터 시작합니다 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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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단비주 ◆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37:42일단 하늘이랑 겨울이가 같이 있대는 전제하에 하겠습니다 미안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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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39:05>>320 좋습니다! 애초에 둘이 소꿉친구라서 자주 만나고 그럴테니까요.
>>3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22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후 4:39:57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아...이벤 왕창 늦은 줄 알았네요..(아침에 비몽사몽한 채로 약 먹고 그 뒤로 완잔히 기절잠해서 십분쯤 전에 겨우 일어났다.)(그러나 좀 있으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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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40:541시간이 흘렀다.
단비는 아직 오지않았다.
단아는 소파에 드러누운상태로 다리를 흔들거리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아직까지는 크게 이상할 게 없었다. 삼촌은 아저씨들의 전형적인 자세로 드러누워 티비를 시청하며 낄낄거리고있었다.
카레가 끓는 냄새가 들려왔고 삼촌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특이점은 존재하지않았다.
2시간 44분이 흘러 7시 44분이 되었다. 아직도 단비는 들어오지 않았고 해는 이미 산 뒤로 숨어버려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단아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어딘가 불편한듯 얼굴을 찡그리고 신경질적으로 누워있던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제대로 정돈되어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심하게 헝클어져있지도 않은 머리카락이 살랑살랑하고 흔들렸다. 단아가 소리를 질렀고 삼촌은 깜짝놀란 듯 움찔하며 몸을 돌려 단아를 쳐다보았고 당황한듯 웃는표정으로 말했다.
"왜 그래?"
단아는 뾰루퉁한 표정으로 삼촌을 바라보더니 아직도 모르겠냐는 듯 신경질적이고 앙칼진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렇게 늦었는데 오빠가 아직도 안들어왔잖아! 으아 몰라! 찾으러 나갈거야! 말리지마!"
"하지만 단비도 애가 아닌ㄷ.."
삼촌은 말을 잇지못했다. 왜냐하면 단아의 신경질적인 눈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단아는 그렇게 단비가 입던것과 비슷한 자켓을 챙겨입고 비교적 옷을 두텁게 입은 뒤 밖으로 나섰다. 삼촌은 그런 단아를 바라보며 전화를 찾기시작했고 곧 단린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씩씩거리며 걸어가던 단아는 갑자기 휘몰아치는 차가운 바람에 양 팔을 들어올려 얼굴을 가로막았고 하얀 입김을 내뱉으며 어둑해진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단아의 눈에 들어오는 낯익은 모습과 그 옆에있는 낯선 모습.
하늘이 만큼은 단아가 알아볼 수 있었고 반가워하는 얼굴로 단아는 하늘이에게로 달려갔다. 달려가는 도중에 넘어질 듯 돌부리에 발이 걸리기도했지만 다행히도 넘어지는 않았고 하늘이와 그 옆에 있는 겨울이를 번갈아 쳐다보던 단아는 하늘이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기, 저기 흥ㅎ.. 하늘이 오빠. 우리 오빠 본 적 있어요?"
추위를 많이타는지 단아는 다른 아이들보다 옷을 두껍게 껴 입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아의 코끝은 빨갛게 변해있었다. -
324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4:41:04>>319-320 넵!
>>321 겨울 : 괜찮아, 형. 둔감한 건 죄가 아니야-☆(담담(소리없이 비웃(놀리는 중 -
325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4:41:41예온주 어서오세요!
으아아 답레 쓰러가야겠다..!! -
326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41:45>>322 예온주 약이라뇨!? 그나저나 곧 나가야한다니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그런 몸을 이끌고 이벤트에 참가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을거지만 말이에요! 어서와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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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4:42:48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약이라니..! 8ㅅ8 역시나 몸 상태가 안 좋군요. 좀 있으면 나간다고 하니..미리 잘 가라는 말을 전할게요! 일단 반응레스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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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4:44:03아니아니 지금보니까 답레가 아니라 반응레스...!!(정신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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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후 4:44:50다들 안녕하세요!
>>326 어제는 (많이) 괜찮았는데 오늘 일어나니 몸이 천근만근이어서 약 먹고 잤거든요. 지금은 나름 괜찮습니다! 나가야한다는 것만 빼면 당장 참여했을 텐데요.. -
330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45:44>>329 으 몸조심해요 예온주! 아쉬운것도 아쉬운거지만 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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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4:46:58겨울방학이 시작된지라 학교에 가는 일 없이 나는 확실하게 자유가 보장되는 생활을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어쩌다보니 겨울이와도 만나게 되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갑자기 누군가가 이쪽으로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응? 뭐야?"
가만히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니,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단아의 모습이었다. 뭐야. 저 애는 서울 산다더니, 자주 보이네. 또 서울에서 내려온건가? 아. 확실히 지금은 겨울방학이니까. 조마조마하게 넘어질뻔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별 생각없이 단아에게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러자 단아는 갑자기 나와 겨울이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나를 올려다보면서 나에게 단지를 보았냐고 물어보았다. 그건 그렇고 방금전에 흥흥이라고 말하려고 한거 맞지? 흥흥이라고 하려고 한거지?!
"백단아. 되게 오랜만이구나. 그래. 오랜만이라서 내 이름도 까먹은 모양인데, 내 이름은 흥흥이가 아니야! 흥흥이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 김하늘이야! 김하늘! 이..이름을 기억하는건 기본 매너라서 교육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건 그렇고... 단비? 아니. 못 봤는데..그것보다 너, 괜찮아? 많이 추워보이는데.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해. 단비가 걱정할테니까.. 뭐.....나도 아는 사람이 아픈거 보는건 보기 싫으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나는 지금 이 시점에서 뭘 또 틱틱거리는거냐! 그러니까 흥흥이라고 불리는거잖아!!
".....그래서 단비가 왜? 무슨 일 있어?" -
332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48:12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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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48:56단지: 일어나보니 나는 단지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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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4:53:42ㅋㅋㅋㅋㅋㅋㅋ 오...오타는 넘어가주세요... 8ㅅ8 저도 여러분들의 오타는 넘어가잖아요!(쥐구멍 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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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4:55:09>>334 전 그렇게 마음넓은 사람이 아니랍니다 하늘주 (원구미소(뒷덜미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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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5: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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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01:56스레주가 레더잡는다아아! (아님
그보다 겨울주 대체 얼마나 엄청난 장문을 가지고오시는거지!? -
338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02:48>>337 입 다물어! 단비주! 당신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음.. 그건 그렇고 겨울주는 보통 길게 쓰는 편이니까요. 천천히 기다리면 편해요. 사실 저도 30분 정도 텀 주고 진행하는 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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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06:13>>338 재촉할 마음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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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08:23>>339 그리고 알고 보니 겨울주의 인터넷은 끊어져있었고....(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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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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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어디에 있어?◆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09:23음, 15분까지 기다리고 다음레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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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겨울 (90531E+57) 2016. 9. 10. 오후 5:09:30겨울방학이라고 해도 외출을 아예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나는 귀찮음을 참고 겨울의 시원한-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추운, 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지만- 바람이라도 쐬러...그러니까 가볍게 산책을 하려고 밖으로 나왔었다. 그러고는 어쩌다가 우연히 하늘이 형을 만나서 이야기를 좀 나누던 참이었다.
그러고 있었는데 좀 멀리서 모르는 얼굴이 보였던 것이다. 굳이 외관을 대충이라도 설명하자면 옷을 두텁게 입은 상당히 작은 키의 여자아이라고 할까. 보다시피 겨울이라 낮이 짤아서 이렇게 주변이 어두워진 시간인데 무슨 일인 걸까? 역시 이런 어두운 곳에서 나보다 어린 아이를 보는 건 그다지 익숙하지는 않아서 말이다. ...물론 나는 어렸을 때 어두운 것 상관없이 잘 나갔지만. 어쨌든 그 여자아이는 어째선지 다급해보이기도 했다.
잠시 후 그 여자아이는 우리를 발견하고는 갑자기 이쪽으로 달려왔다. 뭐, 정확히는 하늘이 형에게로 달리는 것으로 보이지만-그리고 빙고인 듯했다-. 중간에 돌뿌리에 걸리기도 해서 좀 놀라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잠시 흠칫했지만 여자아이는 넘어지지 않고 잘 달려왔다. 아...물론 넘어질까봐 걱정했던 건 절대로 아니다. 정말로! 그냥...뭐지 그, 넘어져서 피라도 보면 그걸 본 우리 둘에게 자연스럽게 책임감이 오니까...그니까 좀 곤란해지잖아. 안 그래? 그게 싫은 것뿐이다.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여튼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달려온 여자아이는 우리 둘을 번갈아보더니 하늘이 형을 올려다보고는 말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저 둘은 구면인 모양이었다. 그건 그렇고 내용을 들어보니 자신의 오빠를 찾는 듯했다. 그런데 그 오빠가 누군지 알아야지 뭘 하든지 말든지...
.......아니아니, 아직은 도와줄 생각은 없다. 그래. 그렇다. 거...거짓말 같은 거 1도 아니라고. 아 진짜!
아무 말도 하지않은 채 있다가 곧 옆에 하늘이 형의 말을 듣고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백단아로, 백단비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하...그래서 백단비를 찾고 있는 거야, 지금? 그 녀석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 그 전에 그 녀석을 만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때의 그 녀석과 친구인 강토도 좀...뭐랄까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뭔가 안 좋은 예감도 들어서 나는 표정을 살짝 찌푸렸다. 하지만 나는 금방 표정을 펴서 태연하게 웃으면서 백단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꺼냈다.
" 아아, 백단비 동생이었던 거냐? 누군가 싶었네. 참, 이쪽은 이겨울. 나이는...네 오빠랑 같아. 뭐, 자기소개쯤은 해야지. 우리 초면인 듯하니까. 안 그래? "
말하면서 쓰다듬던 손은 이미 내렸다. 나는 안 그래?라는 말을 끝으로 잠시 입을 다물고는 백단아를 보았다. 이런. 코가 빨개진 거 보니까 추운가보네. 아니면 말고.
나는 허공을 잠깐 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 여튼 백단비가 없어지기라도 했어?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데? 아, 물론 걱정하는 건 1도 아니니까. 괜한 착각은 말고. 그건 그렇고, 너 춥지? 솔직히. "
마지막에 짓궂은 감이 담긴 미소를 씨익 지으면서 물어보았다. -
344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5:10:15늦어서 죄송합니다...! 쓰면서 하늘주 반응레스 올라온 거 보고 그거에 맞춰서 쓰다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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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10:31아무래도 저는 소환능력이 정말로 있는 모양입니다.(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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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5:12:11>>345 그거...인정합니다!
아아 폰타자하는데...손가락이 둔해서...8ㅁ8(피눈물 -
34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15:28>>346 인정하면 안돼요! 그런거 인정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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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5:16:55>>347 하하핳! 인정할 거예요! 인정할 거라구요!!(깽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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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17:16틱틱대며 자신의 건강을 단비의 이름을 들먹이며 걱정해주는 하늘이의 모습에 단아는 그런 걱정 해주지않아도 된다는 듯 당황한듯한 눈빛과 몸짓으로 상체를 앞으로 살짝 기울이고는 날카로운 말투로 말했다.
"내,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챙길거니까 신경안써도 되거든요!"
하지만 단비를 본 적은 없다는 하늘이의 말에 단아는 헛탕쳤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단비의 여자친구 지영을 제외하면 단아가 이 마을에 아는 사람은 극히 적다. 지금당장 하늘이 옆에있는 겨울이만 보아도 단아는 겨울이를 모른다. 단비에게 무슨일이 생겼냐고 지긋이 물어보는 하늘이의 질문에 단아는 대답해주어야하는지 잠깐 고민하는듯 턱을 짚으며 생각하다가 힘없이 어깨를 늘어트리고는 답답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가 일찍 오라는데 3시간이 지나도 오지않아서.."
그렇게 우물쭈물거리다 하늘이 옆에 서 있던 겨울이가 말을 꺼냈다. 자기소개를 하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겨울이를 올려보며 단아는 자신은 꼬마가 아니라며 반박하려던 참이었으나 서로 초면이니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가 손을 거두자마자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걸로 인사를 했다. 분명 아직 낯을 좀 가리는것처럼 보였다. 허공을 다시보다가 다시 입을 연 겨울이의 말에 단아는 크게 눈을 뜨며 말했다.
"언제? 언제본거에요? 오늘? 어제? 왜 사라졌는지, 어디로 갔는지 알아요?"
대답할틈을 주지도않고 속사로 질문을 내뱉던 단아는 이내 솔직히 말해서 춥냐는 겨울이의 짖궃은 미소가 담긴 표정을 쳐다보며 아랫입술을 삐죽내민 단아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하나도 안춥걸랑요!"
두꺼운 옷과 빨개진 코, 볼 그리고 귓볼을 숨기고 말했어야할텐데. -
350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19:35겨울주와 하늘주의 장문을 보고 보니까 짧아..
그보다 이거 거의 일상에 가깝잖아!? 빨리빨리 진행해서 강토의 마을에가야 이제 뭔가를 할 수 있을텐데! -
351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5:22:55"....핸드폰 연락도 안되는거야? 그 녀석?"
아니, 뭐 당연히 핸드폰 연락을 했겠지. 아마도..? 그래도 연락이 안되서 지금 나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묻는거겠지. 하지만, 나는 도저히 아는게 없었다. 단비가 어딨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지금 린비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아니..뭐! 뭐!! 뭐!!! 나라고 해서 전부 알라는 법은 없잖아! 내가 어떻게 호은골에 있는 사람들이 몇시 몇분 몇초에 어디에서 뭘 하는지 알아! 그, 그런거라고! 따, 딱히 찔려서 이런 혼잣말을 중얼거리는거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
한편 뭔가를 안다는 듯한 겨울이의 반응에 나는 가만히 고개를 돌려 겨울이를 바라보았다.
"...아는거 있냐? 너? 그럼 빨랑 말해줘라. 얘 진짜로 급하게 찾는 모양인데."
....정말....
단비 너는 일단 만나면 잔소리 들을 각오 하라고. 동생 걱정이나 끼치고 이게 뭐야..정말... -
352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29:05나는 알고 있지! 자고로 이벤트를 할때는 짤막하게 써주는게 진행에도 편하다는 것을..!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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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41:35>>352 하하하 왠지 오늘안에 끝나지 못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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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43:38>>353 오늘내로 못 끝나면 내일 할수도 있는거고 또 시간이 많을때 진행할수도 있는거니까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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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45:22아니, 이 에피소드 자체바 맥거핀이 되지않기를.. (모레는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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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45:54>>355 걱정하지 마! 내가 끝까지 해줄테니까!(엄지척) 사실 100일 극장판도 결국엔 1:1 진행이 되버리고 말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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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48:23후 아무튼 55분까지 기다리고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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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겨울 (90531E+57) 2016. 9. 10. 오후 5:49:45" 하하, 그러고는 다음날에 감기라도 걸리면 우리 앞에서 할말을 잃는 네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내기할래? 뭐, 이상으로 재미없는 농담이었습니다- "
어깨를 으쓱이면서 여유롭게 말했다.
그런데 그건 그렇고 백단비가 3시간이 지나도 안 돌아온다라...뭐, 그 때 백단비와 강토를 만나지 않았었더라면 나는 아마 PC방에라도 가지 않았으려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만약의 그랬으면의 이야기지만. 솔직히...좀 불길하다라고 할까. 그 때 그 둘의 모습을 생각하면. 그 때 살려달라는 한마디가 담긴 쪽지도 구렇고.
여튼 내 말에 백단아가 뭔가 다급한 투로 나에게 질문을 마구마구 내뱉었다. 정말로 심각한 일이기는 한가보다.
" 좀 예전에 봤어. 며칠 전.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시험치기 좀 며칠 전? 어라, 좀 예전이 아니게 돼버렸네. 뭐, 어쨌든 되게 최근에 만난 건 아니지만 솔직히 이번 일과 관계가 아주 없을 것 같지는 않아서...아니, 쓸데없는 서론은 이쯤으로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자. 그냥 내가 아는 거 다 말할게. 어디서부터 시작하냐...그래. 백단비 그 녀석이랑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만났거든. 표정이 안 좋더라. 급한 기색도 있었고. 그런데 돈이 없었던 모양이었는지 여차여차해서 나한테서 버스비를 빌렸어. 그리고 나는 그 때 한가하기도 했고 호기심도 좀 들어서 같이 버스에 탔고. 그렇게 도착한 곳이 옆마을이었어. 정류장 이름이...눈여겨보지 않아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버스 정류장 적혀있는 그거 있잖아, 그걸 보면 다시 생각날 것 같아. 여튼 그 옆마을에서 강토를 만났어. 백단비 친구. 그런데 둘이 분위기가 묘하게 살벌했어. 난 태연하게 대했지만. 무튼 그 둘한테서 이야기를 들은 게 말이야... "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정리하려고 잠시 뜸을 들였다.
" 그 둘이 어쩌다보니 그 마을의 한 아이와 만나게 돼서 놀아주게 되었나봐. 그러다 그 아이와 우리...그래, 학교에 다니는 우리 모두 말이야. 모두를 위해서 어떤 것을 준비했대. 한 때 잠시 화제로 떴던 그 스팸메일스러운 동영상 기억나? 막 두 명이서 어디서 모이라는 등 말하는. 그게 백단비와 강토가 보낸 거였대. 그런데 그 누구도 안 모였나봐. 그 아이를 포함해서. 그러고 나서 적어도 그 둘은 아이를 볼 수 없었고, 그 아이의 아버지인 듯한 사람에게서도 저리가라는 식으로 경계를 받았댔나? 그런데 다른 사람들 중 일부는 아이를 본 적이 있다고도 해서 뭔가 일부러 그 둘을 피하는 듯도 하고...참. 그리고 강토 녀석이 '살려주세요'라고 적혀있는 쪽지도 발견했대. 흐름상 그 아이가 쓴 듯하고. "
팔짱을 끼면서 말하고는 고개를 살짝 몇 번 끄덕였다.
" 뭐...내가 아는 건 한 이 정도? "
뭔가 빠진 내용이 있을지는 몰라도 일단 기본적인 내용들은 모두 말한 것 같다. -
359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5:50:33또 많이 늦었으어어어아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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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53:28저 내용을 듣고서 하늘이는 말 그대로 경악을 하겠군요. 그리고 단비에게 잔소리 목록이 추가가 됩니다.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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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5:53:34>>358 헉 정신없어서 좀 안 맞게 쓴 데 있다...!(동공지진
시험치기 좀 며칠 전 -> 호은 학교 폐교가 취소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
362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5:56:58겨울 : ......(말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잠시 깜빡했던 게 있었다) ...아씨 잠깐만 백단비 그 자식 돈 안 갚았어. 아 진짜 XXXXX..XXXXXXXX...(의식의 흐름대로 말 내뱉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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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5:57:53>>362
하늘:.......(바로 입을 턱) 동생 앞에서 뭔 소릴 하는거야. 정말..! -
364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58:11핸드폰 연락도 안되냐고 말하는 하늘이의 말에 단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1시간 30분이 지났을 때 전화를 했을때는 수신음만 여러번 울리다가 결국 받지를 않았고 신경질내기 전에도 메세지와 전화를 겸해서 보냈지만 역시나 읽지도, 받지도 않았었다.
여전히 장난을 치는 겨울이의 반응에 질린 단아는 인상을 구겼으나 이후 겨울이가 내뱉는 말들을 듣고 단아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동자를 휘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설마, 강토오빠랑 오빠는 절친인데요?"
둘의 분위기가 묘하게 살벌했다는 소리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만약 강토와 싸웠더라면 그 소식은 돌고돌아 자신의 귀에도 들려왔을터이지만 그러지 않았다.
강토가 단비를 해코지했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그럼 단비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겨울이의 말을 분석해보자면 단비가 갔을 가장 유력한 장소는 강토가 살고있는 옆 마을이다.
정확히 어떤일이 일어나고있는지 단아는 잘 알지는 못했지만 겨울이가 해 준 정리덕분에 단아는 마음을 다잡은 듯 그리고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오빠는 분명 옆마을로 갔을거에요. 그런데 강토 오빠가 살고있는 옆 마을이 어디있는지 모르는데."
잠시 머뭇거리던 단아는 다시 겨울이를 올려다보고 말했다. 하지만 그 표정은 분명 남에게 의지하기 싫어하는 표정이었다.
"미, 미안한데 거기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좀 알려줄 수 있어ㅇ.. 바, 밤이라서 무서워 하는 건 아니니까!!"
결국 얼굴을 붉히고 소리쳤다. 분명 그런걸로 오해할 만한 사람은 없을텐데 말이다. -
365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5:59:46>>362 단아: ㅇㅁㅇ... 8ㅁ8!!!!!
ㅇ그보다 서론이 길어지면 안되니 이번 반응레스 다음에 바로 옆 마을로 가야겠네요 차타고 1시간 좀 넘는 거리지만.. -
366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6:03:09"일단은 너도 그렇고 단비도 그렇고 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는지는 나중에 따지자. 살려주세요란 쪽지가 있는 시점에서 뭔가 이상한게 분명하잖아! 아..! 진짜..!! 강토라고 했지? 그 애는 나도 알아. 엄청 친했지. 아마. 둘의 분위기가 살벌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옆 마음이라는 곳에 있는게 거의 확실하겠네. 적어도 지금 상황에선 말이야."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무엇보다 전에도 그곳에 있었다고 한다면, 그리고 지금도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면 역시 단서는 거기밖에 없었다. 다만 문제는, 지금은 밤시간. 버스가 아직 있을지가 문제라면 문제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 갈 수는 없었다.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 동생이 갑자기 사라졌다는데 그냥 구경만 할 수는 없었다. 그 옆마을이라는 곳에 직접 가보는 수밖에 없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겨울이와 단아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일단 내가 가볼게. 겨울이는 안내를 부탁하고. 단아 너는 집에 가 있어. 어린애가 밤 시간에 돌아다니는거 아니야. 그리고 무서우면 무섭다고 해도 돼. 아직 14살이잖아. 너. 그러니까 별로 상관없어." -
36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6:07:08단비는 이 이벤트 끝나고 나서 하늘이에게 잔소리 받는 일상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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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08:37>>367 쳇 이렇게 된 이상 해피엔딩이어도 단비가 다치는 걸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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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6:09:05>>368 다치면 병원으로 쫒아가서 잔소리를 할겁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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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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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6:15:08>>370 하늘이도 그렇게 당했다구요. 3번째 이벤트 멧돼지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모 캐릭터가 병원으로 처들어와서 잔소리를 했지! 하지만 그와 동시에 힐링 빔을...(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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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16:27환자에게 그러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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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16:43아니 왜 자꾸 골뱅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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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6:17:33골뱅이가 먹고 싶다는 단비주의 속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인 모양입니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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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19:50저 골뱅이 싫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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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6:20:15우연이군요. 저도 골뱅이를 싫어합니다.(엄지척) 사실은 조개류라던가 그런것들을 제가 못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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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이름 없음 (90531E+57) 2016. 9. 10. 오후 6:21:21아...죄송합니다. 좀 안 좋은 일이 부득이하게 갑자기 생겨서 참가가 어렵게 생겼습니다. 안 그래도 인원이 적은데...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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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24:08>>377 아닛 안좋은 일이라니 괜찮아요 겨울주! 그럼 맹탐정 김하늘 돌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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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6:25:21>>377 음. 그렇군요. 겨울주. 일 잘 해결하길 바래요!
>>378 으아! 큰일났다! 나의 맹탐정력이 드러나버려!! -
380 여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25:41그보다 무슨일이 생겼던지 간에 잘 해결되길 빌어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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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들리지않아◆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27:57하늘이는 자신이 가본다고 말하며 단아는 돌아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아는 납득하지 못하는듯 아니, 오히려 납득하지 않겠다는 듯 인상을 쓰며 불만이 가득찬 얼굴로 하늘이에게 말했다.
"안 돌아가! 오빠를 찾을거란 말이에요. 그리고 하나도 안 무서워!"
본디 하늘이만 본다면 단비의 뒤로 숨는 단아였으나 목소리를 높이며 자신의 의견을 마치 어린아이가 떼를 쓰듯이 밀어붙이는 단아의 모습은 분명히 여름때와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좀 더 드센, 그러니까 단아의 언니인 단린과 좀 더 닮아있었다. 단아는 그렇게 씩씩대며 부모가 말린다고 해도 밀어붙일거라는 듯 숨을 들이내쉬며 하늘이를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었다.
그리고 그 때 도로를 통해 천천히 오던 차량이 갑자기 아이들이 있는곳에서 멈추더니 운전석의 창문이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고 그곳에는 무슨 상황인지 궁금해하는 얼굴을 한 단린이가 아이들을 번갈아가며 바라보고있었다. 단아는 자신의 언니를 보더니 버스를 타지 않아도 옆 마을에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얼굴이 환해졌지만 한편으로는 그녀가 자신을 집으로 돌아가게 만들 것 같아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다.
단린이는 단아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았고 단아는 그런 그녀의 시선을 애써 피해 하늘이의 뒤쪽으로 살금살금 움직였다. 그리고 단린은 하늘이를 다시 쳐다보며 말했다.
"여, 다들 무슨일이야? 뭐.. 서론은 대충 알겠지만 말이야."
삼촌에게 들은 자초지종이 있겠지만 단비가 어디로 갔는지는 몰랐다. -
382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6:31:46".......쯥... 어린애가 밤 시간에 돌아다니는거 아니라고! 정말!"
....좀 더 다정하게 말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뭐라고 하면 좋을까?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이대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기에 골치가 아팠다. 이럴때 다른 애들이 좀 더 있었다면 어떻게든 될 것도 같은데..얘는 내가 말 하면 전혀 들을 것 같지 않단 말이지.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발로 땅을 콕콕 찌르는 도중, 갑자기 차량 한대가 이쪽으로 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운전석의 창문이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했고 거기서 보이는건 다름아닌 단린이 누나의 모습이었다.
....아니, 이 누나는 또 언제 여기로 온거래? 그것보다 분위기 이상하지 않아? 왜 단아를 날카롭게 바라보고 단아는 내 뒤로 피하는건데?! 이거 지금 내가 중간에 끼인 상황인거야?
아냐아냐..지금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야. 지금은 확실하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내가 확실하게 나설 차례지.
".....단린이 누나. 서론을 대충 안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빠를거라고 생각해요. 옆마을까지 태워다 줄 수 없을까요? 단비를 찾아봐야 할 것 같으니까요."
지금 이 시간에 버스를 타는건 사실상 무리다. 돌아올때도 100% 끊길게 뻔하니까. 하지만 차량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여기선 억지로라도 밀어붙힐테다. 반드시! -
383 보이지않아◆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40:14옆마을까지 단비를 찾기위해 태워줄 수 없냐는 하늘이의 부탁에 단린이는 잠시 난감하다는 듯 팔짱을 끼고 한숨을 내뱉었고 하늘이 뒤에 숨어있는 단아를 보며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단아는 그런 단린이의 행동을 보고 살그머니 하늘이의 뒤에서 나와 자신의 언니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순간 단린은 단아를 혼내려고 인상을 구겼지만 이내 다시 한숨을 내쉬더니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단아야, 돌아가."
"하지만.."
"오빠는 우리가 알아서 찾을테니까, 응? 그러니까 걱정말고 집에가있어."
하지만 단린이의 그런 말에도 불구하고 단아는 계속 고개를 가로저었고 계속 가로저었다.
몇 번 단아를 설득하려고했던 단린이었지만 계속해도 단아가 말을 듣지를 않자 포기하고 타라는 듯 손짓했다. 무슨짓을 써서라도 단아를 돌려보내야 하겠지만 그녀의 고집을 꺾지못해 그저 단아가 해코지당하지 않게 곁에 잘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하늘이를 쳐다본 단린이는 말했다.
"타. 삼촌이 전화해서 왔더니만 단비는 날라리처럼 밤에 싸돌아댕기고있고 단아는 관계없는 아이들까지 끼어들게 했으니.. 다쳐도 나한테 뭐라고만 하지마라?"
능글맞은 말투 하지만 나름대로 진지해보였다.
"옆 마을, 분명 강토가 살고있는 곳이지? 왜 그런곳에 간거야 단비는?"
옆 마을 쪽으로 운전을 하던 단린이는 문득 든 궁금증에 백미러를 통해 하늘이의 얼굴을 쳐다보며 질문했다. -
384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6:46:15".....몰라요. 그런건. 그냥 겨울이의 말에 의하면 왠 아이가 관련되어있다는듯한 느낌이에요. 거기에 있다는 보장도 없고, 일단은 가보는거니까요."
차량에 탑승하고서 나는 단린이 누나의 말에 겨울이가 한 말을 요약해서 이것저것 정리해서 대답을 했다. 강토와 단비의 분위기, 그리고 거기에서 단비가 만난 아이의 이야기. 그런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살짝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일단 단아를 떼어놓고 온 만큼, 확실하게 책임은 질 생각이었다.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 후배들과 동생들을 챙길 의무가 있었다. 물론 그것 때문에 억눌릴순 없지만, 갑자기 사라져버린 내 소꿉친구이자 동생인 단비를 이대로 둘 순 없었다.
거기에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그래도....역시 가봐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오른쪽 발을 차바닥에 콕콕 찌르면서 핸드폰으로 오늘은 늦을지도 모르겠다고 집에 톡을 보낸 후에 나는 마저 말을 이어나갔다.
".....뭐라고 안해요. 딱히 그런거로 불평할 마음도 없고요. 그저 단비를 만나면 뭐라고 잔소리를 해야할지 생각중일 뿐이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진짜 단비 너는 각오하고 있어. 이 시간에 모두를 얼마나 걱정시키는거야...! 정말..! -
385 보이지않아◆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47:58단아 타고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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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6:50:11....그..그럼 타고 있는걸로 가도록 합시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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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보이지않아◆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56:02하늘이가 요약해주는 설명들을 묵묵히 듣던 단린은 확신했대는 듯이 운전대를 놓았다가 강하기 치는 것 처럼 잡으며 신경질적이게 소리쳤다.
"분명 그 마을로 간거야! 쓸데없이 애 찾는다고 쓸데없는 오해로 그래 그런거야!"
분명히 단린이는 화가 나 있었다. 단비의 무모한 행동과 생각없는 행동에 화가 나 있었다. 제멋대로 사라지면 다른이들이 얼마나 걱정할지 생각도 해보지않고 그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단비의 행동에 화가 나 있었다. 단비를 만나면 잔소리를 할 거라는 하늘이의 말에 그런 건 안해도 된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은 단린은 화가난 듯 목소리를 내리깔로 말했다.
"걱정마. 내가 두들겨팰거니까."
1시간. 어느 새 강토의 마을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9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마을은 평범한 시골마을이었지만 가로등이 중간중간에 상당히 많이 켜져있어 그리 음습해보이지는 않았고 아이의 집 앞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마을사람들 그리고 강토가 나와서 웅성웅성거리고 있었다. 강토는 이곳으로 오는 차의 낌새를 눈치챈 듯 그쪽으로 시선을 옮겼고 단린은 커다란 나무 옆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 단아도 함께 내렸고 내리자마자 단린은 단아의 손을 꼭 붙잡았다.
"저기 마을사람들이 몰려있네."
어느새 이쪽으로 내려온 강토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했다는 듯 당황한듯한 표정을 지어보였으나 곧바로 원래의 냉정함을 되찾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단비는?"
상황을 보아하니 강토도 단비를 보지못한 것 같았다. -
388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6:56:34이름을 계속 바꾸려니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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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7:02:29"......아니..두들겨패는건 안되니까요.폭력은 안된다구요! 단린이 누나!"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내가 어떻게 말릴 힘은 없었다. 단린이 누나는 정말로 화가 많이 난 것 같으니까. 그건 그렇고 단린이 누나도 저렇게 확신할 정도면 분명히 단비는 거기에 있는거겠지.
하아..백단비. 넌 대체... 그런게 있으면 나에게 말 한마디 해줄수도 있는거잖아. 나에겐 무리하니 마니 그런 소릴 하면서 너란 녀석은...! 넌 진짜로 만나면 잔소리코스다. 각오하고 있어. 진짜로...! 오랜만에 이 하늘이 형의 무서움을 보여줄테니까...
......따, 딱히 걱정되서 이러는건 아니야. 어디까지나..나는...그...뭐냐... 아는 애가 갑자기 변이 생기면 기분이 찝찝해서 이러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무튼, 단린이 누나가 운전하는 차량은 1시간 정도 달려서 9시쯤에 문제의 시골마을, 옆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거기서 내리자마자 보이는것은 바로 강토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강토는 당황하는 표정을 짓더니, 우리들에게 단비는 어딨냐고 물어보았다.
......강토에게도 말을 안한거냐? 하아... 대체 뭐하는거야. 백단비..!
"......일단은 오랜만이다. 강토야. 하지만, 단비는 어딨는지 몰라. 그래서 내가 이렇게 직접 찾으러 온거고. 그건 그렇고 왜 이렇게 마을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어? 그리고 그 아이의 집은 어디야? 안내해. 빨리. 시간 없으니까." -
390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7:07:35으아아아아 돌아왔습니다...! 혹시 난입 가능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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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7:09:21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일은 잘 풀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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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7:11:18두 분 다 다시 안녕하세요!
>>391 아 일 말이죠...음 개인적인 일이라서 말하기는 뭐하지만 음...나름대로 풀리기는 했습니다. 결과가 그다지 마음에 많이 들지는 않지만요.
여튼 말씀은 감사합니다! -
393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7:12:13>>392 결과가 마음에 안 드는건 조금 유감이지만...그래도 해결된건 다행이니까요. 수고하셨어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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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7:13:25>>393 그렇죠. 해결된 게 어디입니까!(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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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7:13:35쉴 틈도 없이 말하는 하늘이에게 진정하라는 듯이 강토는 팔을 내저었고 검지를 세우며 하나하나 차근차근 말하기 시작했다.
"하나,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리는 이유는 지금 큰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야.
둘, 아이의 집을 볼 수는 있어도 그 집안에는 데려다 줄 수 없어. 그 집의 주인, 그러니까 아이의 아빠가 집안에서 죽은채로 발견되었어. 집안이 어질러져있는 것 같고 목에 줄이감겨있었는데 사람들이 빨리 나오라고해서 자세한 건 살펴보지 못했지만 말이야. 그래도 사진을 찍어놓은 건 몇 개 있어."
상당히 냉정한, 그렇기 때문에 의심갈만한 행동과 말을 내뱉은 강토의 모습은 소름끼치기도했다. 강토와 단비의 사이가 살벌하게 보였다고 말한 겨울이의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가는 행동이었다.
단린이는 좀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강토를 바라보다가 단아를 가르키며 휴대폰을 뒤적거리며 사진을 보여주려는 강토의 행동을 제지했고 강토는 그런 그녀를 쳐다보다가 사람들이 몰려있는 집 앞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말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집 앞이 아이의 집이야. 그래서 못 들어간다는거고. 물론, 아이도 갑자기 사라져버렸어."
강토의 인상이 살짝 구겨지는 것이 보였다. 이로써 단비가 아이를 찾아 나섰다는게 분명해졌다. 강토는 한숨을 내뱉더니 머리를 쥐어싸매고는 고뇌하듯이 인상을 잔뜩 찡그린 뒤 답답해하는듯 말했다.
"백단비한테 이 일이 터졌다는 걸 알려줘서는 안됐는데."
강토의 그런모습을 보고 단린은 그럴 시간 없다는 듯이 손을 잡은 단아를 이끌고 다른쪽 손으로는 강토의 뒷덜미를 잡아 강토가 가르킨,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걸어가기시작했다.
"빨리와."
하늘이를 보며 재촉하는것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집 앞에 도착하자 할머니,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 인상이 험상궃어보이는 아저씨가 강토를 일제히 바라보았고 강토는 고개를 돌려 그들을 돌아보며 난감해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누구죠?"
먼저 말을 꺼낸 건 농부였다.
//후후 이 다음부터 선택지가 주어질겁니다! 근데 벌써 3시간이나 지나다님 -
396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7:14:35해결된건가요!? 어서와요 겨울주!
지금 상황은 보다시피 단린이의 독불장ㄱ.. 이 아니라 마을에 도착한 상황입니다! -
397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7:15:05농부=밀짚 모자 쓴 아저씹니다..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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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7:15:40>>396 네! 일단 해결은 되었습니다! 같이 계속 있었다는 전제하에 난입 가능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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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7:16:52>>398 당연합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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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7:23:17강토의 말을 듣고서, 나는 이를 꽉 악물었다. 말 그대로 살인사건이라는건가? 지금. 이거? 여기에 어린애들이 오지 않은게 정말로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사실 그걸 떠나서, 아이도 사라졌다는 말에 주먹이 꽉 쥐어졌다.
".....바보 녀석..."
진짜로 얼마나 더 걱정을 끼치고 불안하게 해야 정신을 차릴거야?! 지금 이건 16살 어린애가 뛰어든다고 해서 어떻게 할 수 없는거잖아! 아...머리야..정말로 난감하기 그지 없네.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하다는것을 깨닫고 괜히 초조해졌고 나는 발을 땅에 콕콕 찍기 시작했다.
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아니, 그 전에 단비는 괜찮은건가... 그저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정말 머리가 아파서 터질 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튼 단린이 누나는 나에게 빨리 오라고 지시를 했고 나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 아이의 앞에 있는건 할머니,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 인상이 험악한 아저씨 그 외의 여러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먼저 누구냐고 물어보는건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였다. 그리고 난 그 물음에 대답했다.
"......아는 동생을 조금 찾으러 와서요. 혹시 이렇게 생긴 아이 본 적 없나요?"
나는 이어 핸드폰을 꺼내든 후에, 단비의 사진을 띄우고서 그 아저씨에게 보여주었다. -
401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7:24:54이렇게 답레를 쓰고서 하늘주는 잠시 저녁을 먹고 오겠습니다! 금방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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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7:28:01다녀와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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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겨울 (90531E+57) 2016. 9. 10. 오후 7:39:49" 목에 줄... "
오싹하다랄까, 싸하다랄까, 소름끼친다랄까. 여튼 그러한 기분이 온몸을 타고 오르는...그러한 기분이었다. 거짓말 1도 안 하고. 좀 전에 가졌던 의혹과 불길함이 어느 정도 적중함에 의해 그것은 배가 되어서 더욱 아찔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때의 일이...그으...겹쳐들린다고 할까...나는 그 때의 일이 갑자기 뚜렷하게 떠올라서 신음소리를 나지막히 흘리다가 뭔가가 올라오는 듯해서 우윽하는 소리와 함께 반사적으로 손으로 입을 막는 동시에 고개를 푹 숙였다. 다행히 거기에서 멈췄다.
아직도 무덤덤히 생각하지를 못한다. 아직도. 안정을 되찾는 듯했던 정신이 다시 무너져내리는 기분이라고 할까. 이럴 때 보면 나도 어지간히 정신이 강하지는 못한 것 같기도 한다. 아니, 애초에 정신병원을 다닌다는 사실에서부터 내 정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사살하는 셈이지만.
잠시 흐려졌던 이성을 되찾는 데에는 좀 의외로 시간이 약간 걸린 기분이다. 그리 막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여튼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린 나는 진정하라는 의미로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심호흡을 잠시 했다.
그리고 강토의 설명을 마저 듣다가 백단린 누나에 의해 우리는 사람들이 막 몰려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그 아이의 집앞에 도착하자 할머니,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 인상이 험상궂어보이는 아저씨..등등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상술했던 그 셋은 강토를 바라봤고 시선을 받은 강토는 난감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째선지는 난 당연하게도 모르지만.
그러다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가 우리에게 누구냐며 물었고, 나는 비록 방금 정신이 흐려졌지만 태연하고도 태평하게 여유를 잃지 않으며 능청스레 대꾸해주었다. 미소는 덤이었다.
" 아아- 일단 지나가던 옆마을의 주민이라고 답해주죠. 하지만 우리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별로 중요하지 않지 않나요? 사람이 죽은 판에. 뭐랄까, 아저씨는 지나가던 옆마을의 주민이 누군지 왜 갑자기 궁금해진 건지 이쪽이 반대로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보다시피 누가 봐도 학생인 사람이 반 이상인데. 혹시 학생한테 관심 많은 거예요? 별난 취미네요- "
어깨를 으쓱였다. 죽은 판에, 라는 말을 꺼낼 때는 아주 잠시였지만 표정을 살짝 찌푸렸다. 그래도 나는 장난스럽게 말을 끝맺었다.
아...뭔가 도발스러웠지만 도발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1도 아니다.
//강토가 겨울이의 트라우마를 건드려써...(머엉 -
404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7:40:17아 좀 늦었지만 하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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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7:41:14>>404 무안할것 같아서 좀 더 있어야하나 했지만...하늘주 식사 마치고 갱신이에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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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7:42:09>>405 ...................8ㅁ8(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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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7:43:39어딜 가나요. 겨울주. 당신은 제 스레 내에선 그 어디로도 도망칠수 없다고요!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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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7:45:35>>407 으아아아아아아아앙 나쁜 하늘주우우우우우!!! 8ㅁ8(빼애애애액
겨울 : ...아니 그건 별로 하늘주가 잘못한 것 같진 않은데, 야. -
409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7:45:55아는 동생을 찾으러 왔다는 하늘이의 말과 그 사진을 보여주자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는 턱을 짚으며 그것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눈치였다. 이내 험상궃은 얼굴의 사람도, 할머니도 다가와 그 사진을 바라보았다.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는 한쪽 눈썹을 치켜세우며 누구인지 알겠다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이거.. 그 누구더라.."
"단비."
강토였다.
"그래! 그 단비라는 아이 아니니? 그 아이가 왜?"
험상궃은 인상의 아저씨는 협조성의 필요를 느끼지 못했는지 어깨를 으쓱이고 단린에게 잡혀있는 강토를 바라보기만했다. 단린은 천천히 잡고있던 강토의 목덜미를 놓아주었고 강토는 목덜미를 살살문지르며 험상궃은 얼굴의 아저씨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단비 본 적 없어?"
말을 놓는 강토의 모습을 보아하니 두 사람은 어느정도 친한사이인 것 같았다.
"글쎄다. 정확한 건 오늘 보지는 못했어."
그리고 그 순간 겨울이의 대놓고 어그로를 끄는듯한 도발성 말에의해 험상궃은 인상의 남자는 겨울이를 바라보며 눈을 부라렸으나 밀짚모자를 쓴 남자는 그저 껄껄웃으며 겨울이의 도발성 질문에 대답했다.
"하하하. 하지만 이런 늦은밤에 더군다나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누군지 알아봐야죠. 혹여나 애꿏은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여버린 범인이면 어떻게 합니까?"
밀짚모자 남성도 농담조로 받아쳤다. 웃을때 그의 표정이 썩 좋아보였기에 나쁜사람으로는 보이지않았다.
그리고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어디보자 거기 대한양반, 우리 좀 전에 이 소년 보지않았수? 기억안나오?"
밀짚모자 남성을 보고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남성은 다시 턱을 짚으며 생각하더니 말했다.
"음, 확실히 잠시 다른곳을 둘러보고 올 때 누가 스윽 하고 산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았는데.. 얼굴은 잘.. 그보다 소름끼치네요. 소년이 아니라 범인일 수도 있으니까요."
밀짚모자 남성의 말을 듣자마자 단아는 기다릴 수 없다는 듯 하늘이와 강토, 겨울이와 자신의 언니인 단린을 번갈아보며 외쳤다.
"그, 그래도 만약 그게 우리오빠라면 위험한거잖아요! 언니 빨리 오빠찾으러가자, 응?"
"그래도 좀 위험할거에요, 꼬마아가씨. 지금 이 집 아이도 실종되었으니까 경찰이 올 때 까지 기다려보는게.." -
410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7:47:16이번에는 제가 저녁을.. 저녁먹고와서 1턴 더 지나고 마치도록하죠 눈이 아파서리...
참고로 여기 선택지입니다.
기다릴지, 찾아갈지 -
411 김하늘 (85965E+59) 2016. 9. 10. 오후 7:52:07".........."
일단 말을 가만히 들어보니, 누군가가 스윽 하고 산 속으로 들어갔다는게 포인트인 듯 했다. 그것이 단비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단서는 그것 하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단비가 아니라 범인일수도 있다라는건가.
가만히 집 쪽을 바라보았다. 목에 줄이 감겨있는 시체.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잔혹했다. 솔직히 말해서 무섭다. 만약에 그런 사람을 1:1로 만난다고 한다면, 나는 분명히 꼼짝없이 제압당하고 목숨을 잃게 되겠지.
....나는 판타지 세계의 주인공도 아니고, 마법을 부린다거나 그런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힘이 태민이나 현우처럼 센 것도 아니고 동물을 부릴 수도 없다. 정말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고등학생이다.
하지만....하지만....그럼에도...난....
"단린이 누나, 단아야, 그리고 겨울아. 여기에 있어."
위험하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난 동생들을 지킬 의무가 있는 최고 연장자 선배이다. 그렇기에 위험하다는걸 알지만 역시 가봐야만 했다. 혹시라도 단비가 잘못되기라도 하면..그땐 난 분명히 후회할테니까...
그러기에 나는 가기로 했다. 너무 단체로 막 간다고 해도 좋을게 없잖아. 특히 밤중의 산이다. 단아 같은 애가 갔다간 정말로 위험했다. 다행히 나는 그대로 밤에 산을 많이 다닌지라, 어느정도 빨리 도망칠 자신도 있었다. 물론 단비를 찾기 전엔 도망칠수도 없겠지만...
"나는 산에 갈거니까. 거기에 단비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역시 갈수밖에 없을테니까." -
412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7:52:29하늘이라고 하면 당연히 여기선 간다고 하겠죠! 후후! 그리고 다녀오세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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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8:00:58(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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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02:17랑주 하이하이에요! 팝콘이라니요! 저도 같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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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8:04:48>>414 (텅 빈 봉지 내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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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겨울 (90531E+57) 2016. 9. 10. 오후 8:06:16" 하하, 그 말 그대로 돌려주죠. 인정한단 소리예요. 뭐, 이런 일이 일어나면 다들 예민해질만도 하죠. 오히려 아저씨처럼 그렇게 태연한 사람이 남이 보기에는 뭔가 이상한 거고. 아, 물론 농담이니까 정색하거나 하지는 않아도 좋으니까요. "
좀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호탕한 밀짚모자 아저씨의 말에 대답을 또 해주었다. 그래, 맞다. 아주 만약에라는 이야기이기는 해도 지금 초면인 상태로 같이 하하 웃고 있는 내 앞의 이 아저씨가 범인일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라는 소리다. 그래서 나는 좀 떠볼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말을 중간에 찔러보았다. 물론 반쯤 그냥 해본 거지만.
좀 별개의 이야기지만 일단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밀짚모자 아저씨와 할머니는 백단비 그리고 강토와 안면이 있는 듯했고.
그나저나 누군가가 스윽 산속에 들어간 것을 봤다라...얼굴은 제대로 못 본 듯하고. 음, 그게 그냥 다른 사람이거나 잘하면 백단비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범인일 가능성도 있고. 저 아저씨 말대로.
...하하, 역시...이런 일에 엮이는 건 그다지 특기가 아니란 말이지. 하지만 먼저 엮이기를 자초한 건 나네. 일단 시작은 버스 정류장으로 간 것...그리고 백단비와 버스를 같이 탄 것도. 그런데 칼을 뽑으면 무라도 베라는 말이 있더라. 백단아가 백단비를 찾으러 가자고 하는 말에 다른 사람이 말리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다가 나는 입을 열었다.
" 위험하든 말든 그건 둘째치고 나는 갈게. 그 무엇보다도 난 기다리는 일은 특기가 아니라서 말이야. 뭐, 만약에라도 그 사람이 범인이었다고 하면...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해야지. 별 수가 있나. "
뭔가 이런 상황에서도 장난스럽게 말하는 내가 신기하기도 하다. 음...좋은 징조인 건가. 그런 건가. -
417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8:06:51겨울이도 성격상 가야겠네요!
그리고 랑주 어서오세요! -
418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8:08:45먹고왔습니다. 랑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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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09:03>>415 으아아앙! 팝콘을 달라고 했더니 봉지만 줬어!! 이게 뭐에요! 버리란거에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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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8:09:17참가하실건가요? 는 팝콘을 드시고계시니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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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어두운 밤◆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8:09:51아니 애초에 참가한다해도 오늘은 여기까지군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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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8:10:39지금 상황에 참가하긴 힘들것같네요!
(물론 현실 얘기입니다(소근소근 -
423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8:11:16그렇군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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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18:51음. 이벤트는 여기까지로군요. 단비주도 겨울주도 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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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현우주 (82809E+58) 2016. 9. 10. 오후 8:19:16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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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22:19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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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가는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8:27:05밀짚모자를 쓴 아저씨-대한-은 두 사람이 가겠다는 의사를 보이자 난감한듯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단린이도 마찬가지로 두 아이를 말리려는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얘들아 너희들이 다치면 어떡하려고 그러는거야? 그때가서 생각하는 정도가 아니야, 큰일날지도 모른다구!"
진심으로 아이들을 걱정하는것 처럼 하늘이와 겨울이를 번갈아 보았으며 그들을 설득하기위해 더 말하려는 듯 입을 열었지만 강토가 중간에 끼어든 덕분에 단린이는 벙찐듯이 강토를 바라보기만 했을 뿐이었다.
단아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나서고싶었지만 단린이가 절대로 허락해주지 않을게 분명했기에 밀짚모자 아저씨가 말리고 난 뒤로부터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저 단린이의 손을 양손으로 꼭 붙잡고 있을 뿐이었다.
"확실히 얘네 둘이 가면 위험하겠지만 내가 가면 괜찮겠지 누나?"
농담처럼 들려왔으나 강토의 얼굴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무리 강하다고해도 살인마앞에서는 그저 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걸 강토는 잘 알고있었다. 그리고 그런 강토를 보며 우습다는 듯이 험상궃은 인상의 아저씨가 한 발 앞으로 끼어들었다.
"꼬맹이들이 가서 뭘 하겠다는거냐? 너희들.. 친구를 생가각하려는 마음은 좋은데 말이야 위험해."
그는 팔짱을 끼고-자세히 살펴보니 보디빌더라도 되는마냥 근육을 뽐내려는건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반 팔 셔츠를 입은 그의 팔뚝이 근육때문에 우락부락해보였다.-고개를 가로저었으며 마치 아이들을 막으려는 듯 행동했지만 다음에 튀어나온 그의 말은 예상외였다.
"이봐, 대한. 내가 따라가면 괜찮겠지?"
자신감 넘쳐보이는 표정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수상해보이기도 했으나 강토는 놀란듯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슬쩍 하늘이와 겨울이 사이에 자연스레 끼었다. 대한, 밀짚모자를 쓴 남성은 여전히 아무도 그 산으로 보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지만 그들, 특히나 하늘이의 마음다짐을 보고 그 마음을 꺾을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다시 겨울이에게로 이동했고 어느샌가 그의 표정은 다시 풀어져있었다.
"농담조로 말하다간 쓸데없는 원한을 사기쉬우니까 자중하도록하렴. 말이 씨가 될 경우에는 그 누구도 널 지킬 수 없을지도 몰라."
걱정하는 것 같기도하고 비꼬는 것 같기도했다.
단린이는 여전히 어른이 따라가도 산 속으로 가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그들을 막아보려고했지만 험상궃은 남성과 강토는 듣지않았다.
강토는 하늘이와 겨울이를 번갈아보더니 침을 꿀꺽 삼키고 그들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죽고싶지는 않거든? 근데 너랑 하늘이형이.. 무모하니까.. 음..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다치지나마라."
산, 이 시간에 산에 가는 건 무엇보다도 가장 위험했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단비를 찾기위해 산으로 향했다.
[산으로 갑니다.]
To be continued..
(아이템 입수)
-손전등
-마을지도
//수고했어용.. 남은건 내일 이어서.. 그보다 좀 게임스럽게 변했군요 앞으로 계속 선택지가 존재할거에요.. -
42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8:27:21으어 잠시 빠크 떴었습니다.(부들
앗 단비주 하늘주 두 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
429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8:28:00그리고 현우주 어서오세요!
-
430 가는거야?◆hvo59tDYOA (62309E+56) 2016. 9. 10. 오후 8:28:51현우주 어서와요!
참고로 선택지나 추리할때 설정보정같은 건 없습니다. 강토라고해도 험상궃은 인상의 아저씨라고해도 살인마한테 죽을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에요
는 강토 안 죽인다고했으니까 OTL...(어?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범인을 못 맞추면 말짱도루묵! 아무리 힘이쎄도 범인한테 걸리면 푹찍악! 이것이 바로 죽창법칙!(!?!?!) -
431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8:30:30이벤트를 진행한다는건 넘나 힘들군요
그보다 제 이벤트는 넘나 자유도가 한정되어있네요
아직까지 엔딩을 가르는 선택지가 나오지도 않아서 해피인지 배드인지 핵피인지도 모르죠 낄낄 -
432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30:44단비주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 험상궂은 인상의 아저씨가 범인 아니라는 법은 없지 않나요? (동공지진) 그건 그렇고 이벤트 되게 재밌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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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32:29그런데 사실 저기서 기다린다를 택하면 100% 단비가 다쳐서 돌아온다는 전개가 될것 같아서...솔직히 의도한거잖요!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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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8:34:26>>432 재밌다뇨 전혀 아닌ㄷ...
>>433 글쎄요? 에이이이잉?? 근데 다쳐서 돌아오면 그건 그것대로 편ㅎ.. 지금 애도 찾아야하고 단비도 찾아야하고 범인도 잡아야하고... -
435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37:28>>434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벤트 공 많이 쓴게 눈에 보여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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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40:12단비주. 진지하게 이벤트 잘 하는 법 좀 저에게 전수해주시죠! 난 저런거 하라면 못할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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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42:22아. 혹시 하늘주와 일상 돌리고 싶은 분 계시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돌려드리죠! 이번에는 눈 내린 설정으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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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지영주 (79738E+59) 2016. 9. 10. 오후 8: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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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8:45:33>>436 에헤이 이사람아 큰일날소리를!
지영주 어서와요! 그보다 저거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예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고양이 잘못 놓아주다 팔꿈치에 깊은상처가.. 피가 줄줄 흘러나오네요 하하하핳 -
44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46:33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저거 뭡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예술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진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439 에에에?! 괜찮아요? 단비주?! 많이 안 다쳤어요?! -
441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8:49:02넷서핑의 재미는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지영주 어서오세요! 화장실 예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지영주가 찍으신 건가요? -
442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8:49:57>>437 다른 분이 안 계신다면 제가 손을 들어보겠습니닷...(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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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8:51:42>>440 밴드 붙였습니다.
그보다 많이준비했다...라
이무리 생각해도 여러분들이 제 생각대로 갈 순 없으니 뼈대만 잡고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대처합니다만... -
444 지영주 (79738E+59) 2016. 9. 10. 오후 8:52:10>>439 헛... 단비주 괜찮으세요!? 고양이한테 다치신거면 빨리 소독하셔야 하는데...!!
>>439-441 ㅋㅋㅋㅋ 네 오늘 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화장실에서 우연히 보고 찍은겁니다. 저도 처음보고 빵 터졌어요 ㅋㅋㅋ -
445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52:42겨울이가 눈내리는 설정으로 나랑 돌리는가!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겨울주. 부모님 크리는 괜찮으신가요? 아까전에 보니까 되게 크리티컬이 계속 터지는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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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8:54:33>>445 아 엄빠크 말인가요. 그거라면 지금 괜찮습니다! 그리고 계속이라기보다는 오늘은 아까 딱 한 번 터졌습니다. 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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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56:09>>446 그렇다고 한다면 문제가 될거 없겠죠. 나와라! 다갓님!!
.dice 1 2. = 2
1.하늘주
2.겨울주
....아...그러고 보니 나 아직 다혜에 대한 독백을 안 썼는데?!(동공지진) -
44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8:57:53>>447 헛 생각해보니까...! 일단 저네요. 음 돌릴까요? 만약 독백 사정 때문에 힘드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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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8:58:04상황은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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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9:01:08>>448 음. 독백이야 뭐... 일상 돌리면서 천천히 써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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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9:02:55>>449-450 그럼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참. 시간대는 단비 이벤트 전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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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9:03:04>>$51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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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9:03:09>>444 애완고양이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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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지영주 (79738E+59) 2016. 9. 10. 오후 9:05:02>>453 어... 음... 애완고양이라도 다치면 소독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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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9:11:09>>454 아, 그런가요? 그래도 다치자마자 바로샤워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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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겨울 - 눈이 쌓인 초원스러운 데 (90531E+57) 2016. 9. 10. 오후 9:17:58" 헤에, 어느 사이에 이렇게나 쌓였대. "
꽤나 두껍게 쌓인 눈을 바라보면서 혼잣말을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시골의 눈은 뭔가 특별한 건가, 아니면 그냥 염화나트륨을 안 뿌린 건가. 혹은 다른 무엇인 건가. 호은골에서 지내면서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려서 빠르게 쌓이는 경우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니지만서도 간혹 신기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지금처럼 말이다. 뭐라고 해야할까, 일종의 게슈탈트 붕괴 현상? 아니, 다른 건가? 아, 모르겠다. 여튼...우와, 아직도 내리고 있네. 덕에 약간이나마 따뜻해진 것 같기도 하다. 눈이 내리면 그 순간에 따뜻해진다는 소리도 있잖아. 음, 아니면 말고.
어쨌든 결론은 눈이 많이 왔다는 것.
어린 애들 같으면 눈사람도 만들고는 하겠지. 혹은 치열한 눈싸움을 한다든가. 나도 어렸을 때 눈사람을 만든 적이...그래, 있었지. 살짝 떠올리면서 생각했다. 혼자서도 만든 적이 있고...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가까워진 이들과 같이 한 적도 있고. 후자였을 때는 내 기억대로라면 대체로 불편해했던 것도 같다. 뭐, 그 당시 성격이 워낙 그런 식이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그냥, '그럴 때도 있었지'라고 담담히 꺼내도 좋을 일이겠지만.
분명히 크로스백에 장갑이 있었음에도 꺼내기가 묘하게 귀찮은 탓에 나는 쭈그려앉아서 그냥 맨손으로 차가운 눈을 만지작거렸다. 그래, 이 정도는 맨손으로도 참을만하니까. 장갑이라면...차가움을 버티기 힘들 때 그 때 가서 생각해야지. 그래.
그나저나 눈, 진짜 그치지를 않네. 그칠 기미도 그다지 안 보이고. 어디까지 쌓이려나. -
457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9:18:40>>454-455 일단 애완고양이라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소독은 해야만 합니다. 네. 정말로 만일의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크게 베였으면 더욱 더 해야해요. 그러니까 어서 소독하세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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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9:18:48길지도 않은데 오래 걸렸...내 텀 쥬거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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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단비주 (62309E+56) 2016. 9. 10. 오후 9:27:14소독은 진작에 했습죠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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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9:27:15소복소복..뽀드득, 뽀드득.
도시에서는 눈이 잘 안 내린다고는 하지만, 우리 호은골에는 겨울이 되면 정말로 눈이 많이 내린다. 마치 지금처럼 말이다. 지금 내 눈 앞에는 그야말로 새하얀 도화지가 넓게 펼쳐진것처럼 순백의 색이 호은골을 뒤덮은 풍경만이 있었다.
보통 이런 날에는 나 같이 나이를 먹은 이들은 하는 일이 있다. 이른바 눈 치우기.
눈싸움이나,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눈은 남겨두지만, 아무래도 노인들이 많은 곳이다보니, 이런 눈밭은 상당히 위험했다. 혹시라도 미끄러져서 넘어지면 바로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니 말이다.
그러기에, 나는 눈삽을 챙겨들고서 눈을 치우기 위해서 저벅저벅 앞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내가 맡은 구역의 눈을 일단 치운 다음에, 다 치우면 그땐 다른 구역도 도와주고 뭐 이런 식으로 일을 할 생각이었다.
뽀드득. 뽀드득.
그런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는 도중, 내 앞에 겨울이의 모습이 보였다. 저 녀석. 저기서 뭐하는거지? 혼자 앉아서 눈 갖고 노는건가? 일단 말이라도 거는게 좋겠지. 뭐, 저 녀석..칭찬해줘야 할 사안도 있고 말이야.
"야! 이겨울..거기서 뭐하냐..?"
겨울이를 부르면서 나는 천천히 겨울이의 근처로 다가간 후에 바로 옆에 커다란 눈삽을 땅에 팍 꽂았다. 그리고 가만히 주변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눈이 많은걸 보니, 오늘은 정말 제대로 땀을 흘리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일단 칭찬은 해야지. 시험점수 말이야.
"....이번에 70점 넘었다고 했나? 평균? 거봐. 하니까 되잖아. 정말... 뭐..칭찬 못해줄것도 없으니까... 아무튼..수고많았다. 겨울아. 다음에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봐. 그러면 성적 오를거라고." -
461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9:28:30돌림 스위치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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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후 9:30:59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 누군가의 생일이라서 불려나갔습니다. 원래 선물로는 원석팔찌를 주려고 했습니다만 주기엔 너무 아까워서 별자리팔찌를 주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불쌍한 안색으로 빨리 빠져나왔다)(집에서 약간 찬 바닥에 달라붙어있는 중입니다.. 바닥에 열이 전도되고 있어어러러...)
친구: 에. 물고기자리? 난 물고기자리 아닌데.. 전혀 아냐! 지금은 처녀자리나 사자자리라고!
예온주: 없었거든. 그치만 예쁘잖아. 양자리 안 준 걸 다행으로 여겨..? -
463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9:35:01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생일이라. 그래서 그렇게 중간에 나간거군요.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그것보다 바닥에 달라붙어있으면 어떡합니까?!(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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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9:36:55그리고 랑주라. 매일매일 일상 돌리려고 하는 점에 감동했습니다! 트로피..트로피를 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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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후 9:38:06그치만 아직 몸이 따끈따끈해서 바닥에 달라붙어있으면 열이 적당히 식게 되어서 기분이 좋은 걸요! 사실 정신은 아직 하이하긴 한데 몸이 로우텐션으로 가고 있어서...
>>461 (슬쩍 어제 다 못 이었던 걸 마무리지을까요?)(라면서 콕콕 찔러보려고 한다) -
466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9:40:16>>461 >>465 이렇게 이어지나요?!
아..그리고 랑주에겐 실버 트로피인 [나는야 일상마 Lv1]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467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9:44:18>>465 이어서 돌리죠!!
>>466 실버! 오예에!(뭔가 기쁨)
반응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
468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후 9:50:28네. 다시 올려 드릴까요? 랑주 차례였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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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9:54:22" 뭐하기는 눈 만지고 있잖아. 안 보이세요? 안과 가봐야하는 거 아니야? 안 그래도 눈 나쁜데. 아, 혹시 렌즈 빠졌어? "
좀 떨어진 곳에서부터 들리는 묻는 소리에 나는 그 쪽, 그러니까 하늘이 형을 돌아보고는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면서 태평하게 대꾸를 해주었다. 뭐, 저 형의 시력이 상당히 안 좋은 축에 속한다는 건 사실이잖아?
여튼간에 손에 들려있는 눈삽을 보니까 아무래도 눈을 치우던 중이었나보다. 어이쿠, 수고 좀 해주시네. 이번에 눈이 많이 내린데다가 아직도 내리고 있는 걸, 하다가 좀 지칠지도 모르는 일이네.
어쨌든 먼저 말을 건넨 하늘이 형이 이쪽으로 천천히 다가오더니 눈삽을 땅에 꽂고는 내리는 눈을 구경하듯이 주변을 바라보다가 다시 입을 열어서 지금 상황과는 좀 안 어울리개 들릴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번의 내 시험 성적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자하니까 평균 70점을 넘은 점에 대해서 칭찬을 하고 격려까지 하는 내용이었다.
어어...딱히 나쁠 건 없는데 말이야. 문제는...하늘이 형이 이미 내 시험 점수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에에...다음 방송 회차가 뜰 때까지 이야기를 벼루다가 좀 애매한 내용의 내 사연이 뜨고 나서 이야기를 꺼내서 화제를 돌리거나 우물쭈물하는 등 막 어색한 반응을 보이면서 속이다가 어느 좋은 타이밍에 딱 반전을 일으킬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져내려버리네. 나는 대놓고 불만을 표하는 듯한 그러니까 삐친 느낌의 무표정을 지어보였다.
나는 그 표정 그대로 고개를 다른쪽으로 홱 돌리고는 불만스럽다는 투로 말했다. 뭔가 약간은 반항조라고 할까. 새침하게 말했다라고 할까.
" 칫, 뭐야. 알고 있었던 거야? 그걸 또 어떻게 안대. 소문이라도 퍼졌나, 하. 그건 그렇고, 뭐라고 해야할지......칭찬해달라는 소리는 1도 안 했거든? 누가 칭찬이 필요하대? 공부해보니까 나쁘지 않았다, 같은 거 1도 아니니까 그런 식으로 착각은 마라고. 형 진짜 공부 그렇게 무자비하게 막 시켰는데 나쁘지 않기는 무슨. 시험날 내 다크서클 못 봤어? 확 그냥 앞으로는 공부 같은 건 때려쳐버릴까봐. 진짜,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 같은 거 1도 안 했다고. 흥이다. "
고개를 홱 돌렸지만 말하면서 어느새 형을 똑바로 쳐다보는 건 아니었지만 좀 고개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나 자폭한 거 1도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1도 아니다. 아니아니, 진짜라고...! -
470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9:54:3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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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후 9:58:17안녕하세요 겨울주! 요새 폰 터치가 맛이 가서 키보드가 잘 안 되네요. 반응이 한 템포씩.. 혹은 몇 팀포씩 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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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10:02:00>>471 세상에 저 그거 진짜 이해합니다...!(경험자) 그거 여간 불편하고 짜증나는 게 아닌데...! 힘내세요...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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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10:02:23에에..
저 한 십분? 이십분? 정도만 기다려주실수 있을까요?
그동안 다른 사람 오면 돌리셔도 좋습니다.. 심부름을.. -
474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10:02:59"겨울아. 너는 참 말을 예쁘게 잘하는구나. 대체 누구에게 배운거니? 응? 누구에게 배운거야? 너에게 그런 말버릇을 가르친 이를 꼭 보고 싶구나. 정말로 보고 싶어서, 형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미칠것 같구나. 하하하하하!"
입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당연히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다. 도데체 어쩌다가 애가 이렇게까지 입버릇이 험하게 되었는지.. 다시 한번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사춘기라서 그런건가? 그래서 이렇게 반항기가 생성되는건가? 그럼 20살이 되고 좀 나이를 먹으면 이제 그만하게 되는걸까?
.......뭐...! 뭐!! 양심아! 뭐!! 내가 할 소리는 아니라고? 우, 웃기지 마! 난 겨울이만큼은 아니거든?! 아무리 그래도! 아야야야얏! 부정했다고 찌르지 마! 아프다고!!
양심이 콕콕 찔리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가볍게 한마디를 더 추가적으로 톡 쏘아붙히고는 눈삽을 다시 들었다.
"고등학교때는 더 어려우니까 그땐 더 열심히 공부하자. 겨울아. 알겠지? 당연하지만 감독은 나다."
피식 웃어보이고서 나는 근처에 있는 눈더미를 삽으로 판 후에, 저쪽으로 옮겼고, 또 다시 근처에 있는 눈더미를 삽으로 판 후에, 저쪽으로 옮겼다. 이렇게 한 삽, 한 삽 퍼나르면서 눈을 한곳에 모으는게 중요했다.
당연하지만 이거, 상당히 힘든 작업이다. 생각보다 힘도 많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허리에 압박이 상당히 가해진다. 물론 손도 마찬가지지만... 하지만, 어릴때부터 해서인가. 어느정도 요령은 있었다. 이건 단순히 힘으로만 하는 작업이 아니니까..
"일단은 묻는건데, 일 도와줄 생각 있냐?" -
475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후 10:07:18기다리는 건 괜찮아요. 그동안 바닥과 더 농밀한 접촉ㅇ...(단어선택이 부적절했다)
>>472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놈의 폰을 하루빨리 바꾸던지 해야 하는데... -
476 김하늘-다혜에 관해서 (85965E+59) 2016. 9. 10. 오후 10:17:25이다혜. 우리 호은 학교에 다니는 이라면 누구나 그 이름을 다 알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엄친딸. 이 한 단어로 다혜를 완벽하게 정의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정말로 다혜는 말 그대로 엄친딸이다.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은.....제일 예쁜건 아니지만, 뭐 그 정도면 예쁜 편이고 거기다가 인성도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피아노 연주도 잘하는데다가 뭐 기타 등등 못하는게 없다. 솔직히 말해서 치트 캐릭터가 아닌가라고 생각이 된게 한 두번이 아니다.
뭐, 얘와의 만남은 솔직히 말해서..정말 무난했다.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정원에서 우연히 만난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 무슨 식물을 찾고 있다고 했더라? 아무튼 좀 오래 되어서 기억은 안 나지만, 그걸 보러 밤중에 호은 학교의 정원으로 왔다고 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뭐, 그 후에도 여러번 인연이 생겨서 계속해서 만나게 되었고, 지금은 정말로 친한 선후배 관계로서 지내고 있다. .....뭐, 쓸대없이 눈치가 빠르고 좀 짖궂은 면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딱히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친하니까 그런 장난도 칠 수 있는거니까.
솔직히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객관적으로 따졌을때 다혜는 그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을수밖에 없는 이이기도 하다. 아니, 물론 최고의 여자는 아니긴 하지만..!!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뭐...정말로 좋게 봐줘서 그 정도의 이상적인 여성이라고 평가 못해줄 것도 없었다.
뭐, 자세히 본적은 없긴 하지만, 랑이와 상당히 친해보여서, 조금 의외다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알고 보니 랑이와 사귀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거기다가 날짜를 들어보니 대충 나와 린비가 사귄 후에 얼마 안되서 사귀었다는 말을 듣고서 또 2차 충격을 먹기까지 했었다. ....따, 딱히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걔, 걔들이 철저하게 숨겨서 몰랐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어찌되었건 축복 못해줄것도 없으니까....
.....아무튼...정말 귀신같이 눈치가 빨라서 나를 당혹스럽게 한게 한두번이 아닌 애라서, 아마 내가 정말로 오랫동안 기억하는 후배가 되지 않을까라고 난 생각한다. 정말 뭐 그리 공부를 잘하는지. 누가 랑이 남친 아니랄까봐 너무 머리도 좋다고. 중3주제에 고1 이상의 학력을 가지지 마! 내가 뭐가 돼!!
다만...역시 조금 아쉬운 아이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바 이 겨울이 끝나면, 다혜는 도시에 있는, 정확히는 서울에 있는 예고로 떠난다고 했다. 간단하게 말해서, 호은골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물론 그 사실 자체는 내가 어떻게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 다혜가 선택한 다혜의 미래니까...
......하지만, 역시 좋은 후배가 사라진다는건...조금 마음이 아프다고 해야할까? 아니...그..어디까지나 쪼~~~~끔 아픈것 뿐이다. 그래도...그..얄밉긴 하지만, 조금 귀찮기도 하고... 여러모로 골치아프기도 하지만..그래도 일단은 후배니까..
........애, 애초에 마음이 아플리가 없잖아! 호은골에서 사람들이 떠나간게 어디 한두번도 아니고 말이야! .......지..진짜야! 진짜...!!
...뭐...어찌되었건... 다혜는 나름대로는 정말로 친구로서는 괜찮은 후배라고 생각한다. 너무 완벽하다는게 조금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뭐, 그게 걔의 매력이라면 매력일테니까. 사글사글한 강아지라는 느낌은 그 누구에게나 호감을 받기 쉬울테니까 말이지.
무엇보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점은 높게 평가 못해줄 것도 없다. 우물쭈물한것보다는... 뚜렷한게 낫잖아. 안 그래?
뭐.....
나중에 호은골을 떠나게 될때 쯤에 초상화라도 한번 예쁘게 그려줄까? 기념으로 못 그려줄것도 없고 말이지. 일단은 미술부 부원이기도 하고....
//나는 썼다. 다혜 독백. 내일은 백단비다! -
477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10:22:15좋아! 재갱신!
이제 선레같은 답레 써오겠습니다! -
478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10:27:47" 그을쎄, 가르친 사람이라. 으음...굳이 답하자면 아주 결정적인 역할은 서울의 그 새X들이라고 해야하는 건가? 물론 그 전에는 말버릇이 이렇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
씁쓸한 기색이 묻어나오는 묘한 쓴웃음을 살짝 지으면서 하늘이 형이 반어법으로 던진 질문에 답했다.
그런데 답한 내용이 좀 그런 것 같다고? 뭐, 그야...이게 사실인 걸 어째. 나도 분하고 분해서 인정하기는 미치도록 싫지만 사실이다. 애초부터 말버릇이 안 좋기는 했지만 욕지거리는 15살, 서울에 갔을 때의 그 새X들의 영향이다. 뭔가 핑계 같기도 하지만. 하하...
여튼 그래서 내가 이걸 고치고 싶어하는 것이다. 물론 유감스럽게도 아까도 무의식중에 내뱉은 것처럼 좀처럼 고쳐질 기미를 안 보이고 있지만.
분위기가 가라앉는 걸 우려한 나는 쓴웃음을 곧바로 짓궂고 밝은 미소로 바꾸면서 이어서 덧붙였다. 분위기가 가라앉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아니, 애초에 그런 걸 좋아할 사람이 많지는 않겠다.
" ...물론 이제는 옛날 이야기지만! 하하. "
어쨌든 하늘이 형이 고등학교 때는 더 어려우니 그 때는 더 열심히 공부하자는 말을 꺼내고는 당연하겠지만 감독은 자신이라고 덧붙이고 나서 피식 웃어보였다. 이런 데서는 역시 평소보다 되게 적극적인 것 같대니까. 내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나는 가볍게 손을 흔들어보이면서 능청스레 답해주었다.
" 네에네에- 감독님- 그 때는 반드시 공부를 완벽히 포기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아- "
물론 농담이다. 당연하잖아? 그야 뭐지 그...은근히 나쁜 것 같지 않으니까. 공부하는 거 말이야.
답하고 나서 나는 열심히 눈을 치우는 일을 하는 하늘이 형을 아무 생각도 없이 빤히 바라보다가 그 형이 나한테 묻는 질문이 예상치 않은 타이밍이었던 데다가 좀 갑작스러워 살짝 놀라서 벙찐 느낌의 멍한 표정으로 빠르게 올려다보았다. 질문을 듣고 눈만 깜박이다가 정신을 차린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일을 도와줄 생각이 있냐, 라...
...참고로 지금 내 손에는 저 형 몰래 한 손으로 곱게 빚은 눈덩어리 하나가 쥐어있었다. 이래봬도 손놀림은 되게 좋다고.
" 일? 무슨 일 말하는 거야? 음...설마 이런 일이야? 이거! "
마지막 말을 말함과 동시에 나는 몰래 손에 쥐고 있었던 눈덩어리를 하늘이 형에게로 힘껏 던졌다. 그냥 일종의 장난이다. 그렇다. -
479 랑 - 예온 (21545E+59) 2016. 9. 10. 오후 10:29:06"으음.. 생과일주스. 확실히 맛있지."
"저도 좋아해요."
"것보다, 불로라니.. 서른 넷이라고?!요?!"
"말도안돼.."
상식을 뛰어넘는 내용들. 불로가 말이 됩니까..?! 죽지도 않는다고요?
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 모든 자원은 소모되고, 수명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것을 아예 깨부숴버리는 말에 잠시동안 넋을 놓을뻔했다.
"흐음.. 전 딱히 좋아보이지가 않네요. 그런건. 대가를 안 치루고, 공짜로 먹는다니. 뭐랄까 양심이 찔리네요."
맛도 좋아지고 종류도 다양해진다. 친환경적이고 공짜다.
그럼에도 랑은 차라리 자판기에서 뽑아먹는게 더 속이 편한 파였다.
"제가 사운드라고 했나요?"
"했어."
"으음.. 사운드가 아니라 시나리오에요."
긁적이며 말을 정정한다. 두번이나 틀리다니. 오늘은 별로 예감이 좋지 않다. -
48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10:33:35가볍게 다이스를....!
.dice 1 2. = 2
1.하늘이는 눈덩이를 피했습니다.
2.하늘이는 눈덩이에 맞았습니다. -
481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10:33:58
-
482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10:34:37>>480 하늘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육성으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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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예온-랑 (72376E+57) 2016. 9. 10. 오후 10:41:24"서른 넷으론 안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기껏해야 갓 스물로 보일 것 같네요."
"완벽하게 다른 인간에게 적용하면 한정자원이 너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한정적 불로 시술로 로열티를 받고 있단다."
요새 동안인 분들이 부쩍 늘었지 않던? 이라고 우후후 웃습니다. 확실히 예온의 말처럼 처음 모르고 봤을 때엔 갓 스물. 더 어리게 보면 십대 후반이라 봐도 의심치 않을 만했습니다.
"대가를 안 치르는 건 아니니까..? 라고 생각중이긴 하지만..?"
"따지자면 이산화탄소와 메탄이란 온실가스를 분해해서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사이다를 만드는 거에 가깝지 않으려나요?"
제 생각은 그렇거든요. 라면서 예온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줄이는 방법을 연구중인데 사이다 만드는 데 쓰는 거라던가는 괜찮지 않나요?
"사운드와 시나리오.. 어쨌거나 나중에라도 한번 보러 가도 되겠나요?"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가볍게 물으면서 그땐 생과일쥬스나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맛은 모히또 맛이라나.)라도 들고 갈께요..? 라고 말합니다. -
484 예온-랑 (72376E+57) 2016. 9. 10. 오후 10:41:48하늘의 맞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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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10:43:13생각해보니까 하늘이가 겨울이의 장난에 안 걸려들었던 때는 고작 단 한 번이었...하늘아아...!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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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10:46:24"무슨 일이냐니. 보면 모르냐? 지금 내가 하는 이...."
철퍽....
갑자기 내 얼굴에 차가운 뭔가가 날아왔고 제대로 부딪쳤다. 이게 뭐인진 아주 쉽게 알 수 있었다. 아마도 눈덩어리였다. 가만히 고개를 돌려서 겨울이를 바라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눈덩어리를 던진건 겨울이 하나밖에 없었다.
일을 부탁했더니 눈덩어리를 던지다니. 오. 하늘이시여. 정말로 저 아이는 겨울이가 맞군요. 이런 청개구리 같은 녀석 같으니. 하하하하!
하지만 겨울이는 한가지를 잊은 모양이었다. 지금 내 손에는 눈삽이 들려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어 나는 씨익 웃으면서 눈삽으로 근처에 있는 눈을 아주 많이 파올렸다. 그리고는 겨울이를 바라보면서 마치 악마의 미소가 떠오를 정도로 아주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웃어보였다.
"겨울아. 지금건 선전포고니? 하지만 넌 맨손이지만, 난 삽이란다. 하하하하... 그 전쟁 받아주마!!"
따...딱히 아까 맞은게 분해서 이러는건 아니야! 절대로 아니라고!! 그..그냥...그냥...가끔은 동생과 놀아주는것도 좋다고 느꼈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무튼, 나는 눈삽에 퍼담겨있는 눈들을 일제히 겨울이에게로 힘껏 날렸다. 자...겨울아. 이제 어쩔꺼니?! -
487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10:49:27.dice 1 2. = 1
1. 눈들은 겨울이를 명중시켰습니다.
2. 그딴 거 없습니다. -
488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10:50:0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답레쓰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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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랑 - 예온 (21545E+59) 2016. 9. 10. 오후 10:52:34"어떻게 보면 성형 수술보다 대단한데.. 다르게 본다면 저주일수도 있겠네..요."
그런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랑은 으쓱했다. 늙어가며 자신의 아이가 커가는것을 본다.
하지만 아이랑 비슷한 외모라면 도저히.. 성장에는 좋지 않을것같다. 사람의 욕심중 하나라고 보는 그것을 포기하게 만드니까.
"그래도 역시 음료수는 먹고싶을때 시원하게 한잔 하는게 최고지...거든요."
"..뭐하세요?"
서른이 넘는다는 말에 아까부터 해오던 반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두개의 말 모두 이상하게 되 버렸다. 결국 티안드의 지적을 받는다.
"놀러오는건 환영이에요."
"잘때만 빼고 오세요!" -
490 하늘주 (85965E+59) 2016. 9. 10. 오후 11:02:36어제도 잠깐 얘기 나온거지만 호은학교 S2는 참치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스레더즈는...음.. 뭐랄까. 사실 글자수 제한이 너무 커보여서... 거기다가 전 여기가 더 편하네요. 그런고로 여기서 2기 진행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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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예온-랑 (72376E+57) 2016. 9. 10. 오후 11:03:10"세상따윈 어떻게 되던 상관없단다. 어차피 나는 도래했으며, 얻었으니."
"헛소리 같아요."
"오 이런.. 감수성이 조금 부족한 모양이구나."
그래도 상관없지만...이라면서 약간 안타깝다는 듯 말하는 예희였지만 별 일 아니라는 듯 고개만 까닥합니다. 반말을 해도 기분 좋으면 넘어가도 존댓말에 예의 잘 갖춰도 기분 더러우면 널뛰는게 예희인걸요. 쓰고보니 완전 성격 글러먹었어..
"사람마다 각기 다르니까. 원하는 사람은 그냥 그대로 있어도 되지 않니?"
모처럼 기분이 좋은지 어색한 말에도 별 말이 없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말 따위는 안하고 제멋대로 하는 편이지만 기분이 조금 좋은 건 사실입니다. 말을 또 교묘하게 하셨거든요.
"잘 때가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벽이나 아침보단 오후가 좋겠죠?"
"집에 가는 건 어떨까..? 지금쯤이면 칠판에 수식을 잔뜩 적어놓지 않았으려나..?"
나중에 한번쯤은 들러볼게요. 베타 테스터로선 부적절하겠지만요. 라고 농담처럼 말합니다만 진담입니다. 밸런싱에 문제생깁니다.. -
492 랑 - 예온 (21545E+59) 2016. 9. 10. 오후 11:09:40"불로불사면 이 세상에서 평생 살아야 하실텐데요.."
하긴. 그 능력이면 평행세계를 발견해서 거기서 놀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농담삼아 한마디 던진다.
하지만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이뤄질것같아서 어쩐지 불안한 티안드였다.
"늙어봐야 아는거라서요."
불로는 안 늙는거지 어려지는게 아니니까. 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선 그래. 응응.
"테스터는 상관없어. 스토리 게임을 만들어야하거든."
예를 들면.. 언X테X?
"참고로, 호은학교 이번 이야기로 긍정적이게 검토중이에요."
랑이 알려줬겠지. 어르신들의 말씀도 듣고. 시나리오는 딱히 컴퓨터를 만지는것도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이니까..
그리고 존댓말. 서른이 넘는 사람한테 존댓말을 안쓰기에는 뭔가 어색했다. 차라리 쓰고 말지. 응. -
493 겨울 - 하늘 (90531E+57) 2016. 9. 10. 오후 11:17:56" 푸하하핫ㅋㅋㅋㅋ진짜로 맞았엌ㅋㅋㅋㅋㅋㅋ그것도 얼굴엨ㅋㅋㅋㅋㅋㅋㅋ아하하핰ㅋㅋㅋㅋ...ㅋ..ㅋ......헐 맞다. 미친. "
내가 던진 눈덩이를 얼굴에 맞은 하늘이 형을 향해 막 웃으면서 놀리던 것도 오래가지 않아 나는 그 형이 말한 말에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치는 것마냥 큰 깨달음을 얻고 멍해졌다. 물론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친 건 깨달음을 얻은 덕에 기뻐서 그런 거지만 나는 지금 깨달음을 얻은 덕에 정신이 멍해졌다. 아찔했다.
그래...맞다. 저 형은 눈삽이 있었지. 그랬었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바보네, 이겨울. 그런 것까지는 생각을 미처 못했던 거나봐? 하하하...
으아아아 저거저거 보라고...!! 눈을 잔뜩 퍼올렸잖아...! 으으으으...! 나는 당황한 나머지 동공지진을 작게 일으키면서 뒷걸음질을 살짝 쳤다.
진짜 저 눈의 양 좀 보라고...! 저거 맞으면...어어...어어어...아 진짜 상상할 필요는 1도 없잖아! 서술할 필요도 없고!
나는 애써 웃으면서 손사래를 마구 쳤다.
" 하하...형? 굳이 동생한테 그렇게 보복할 이유는 없잖아? 안 그래? 동생이 얼마나 큰 악의를 가지고 눈덩이를 던졌겠어..당연히 애교 수준이지. 안 그래? 그러니까 그걸 선전포고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좋잖아? 안 그래? 너무 과장해서 ㅂ..#@/!%&@!#%#...!! "
태연한 척을 하고 있었지만 당황한 기색이 보이는 얼굴로 다급한 느낌으로 말하고 있다가 갑자기 형이 눈을 날리자 나는 그 갑작스러운 일에 미처 눈들을 피하지를 못하고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
.............
...............
...................
....하하하...그래, 맞았구나...??
나는 그런 식으로 멍하니 생각했다.
...음, 뭐어 보복을 하려면 할 수도 있기는 한데 지금 내 입장이 너무나도 불리한데다가 계속 이러고 있으면 밑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말이다. 나는 허공을 잠시 바라보다가 그대로 뒤로 풀썩 쓰러져 눈 위로 넘어졌다. 일부러. 하지만 진짜로 기절하는 것처럼 쓰러지는 것마냥 자연스럽게.
넘어지고는 기절한 척 눈을 감고 있다가 좀 후에 눈을 도로 뜨고는 밝은 느낌의 헛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어서 담담히 말했다.
" ...뭐, 이상 일반인의 서투른 연기였습니다- 눈싸움도 좀 이른 것 같아도 이쯤하자고. 그냥 뭐라고 하고 싶냐면...정말로 눈이 되게 많이 내린다고 할까. 겨울이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해주듯이 말이야. 아, 내 이름을 다른 의미로 말하니까 역시 어색하네. 하하. 같잖게 감성적인 쓸데없는 소리도 했고. "
말하면서 실없는 웃음을 흘렸다. 뭐, 가끔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니까. -
494 예온-랑 (72376E+57) 2016. 9. 10. 오후 11:18:28"그렇긴 하지만.. 모형정원 하나를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니?"
"중2병같은 소리 같아요. 그런데 정말 가능할 것 같다는 게... 함정이려나요?"
"평행세계도 괜찮겠지만. 평행세계는 정말 질렸을 때나 해야 하지 않을까나...?"
이 손짓 하나하나가 수많은 평행을 낳으니까.. 가볍게 웃으면서 상관없다는 듯 미소짓습니다.
"테스터는... 적고 질이 좋을수록 좋지. 유출하는 놈들은 이해하지만 용서는 하지 않지."
그리고 그 유출한 분들은 응당한 댓가를 받았다더라..
"그래요? 그건 몰랐는데요... 그래도 좋은 방향일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아요."
고개를 끄덕이다가 호은 학교라는 말에 조금 놀랐습니다. 물론 이런 방삭으로 호은골을 알리고 좀 좋은 방향으로 가는 건 긍정적이니까요. 그런 걸 알고 나서 이제 곧 가야할 것 같은 시간을 아쉬워하는 듯한 표정을 예희가 짓습니다. 동시에 즐거운 표정이지만요. 예온이야 무던한 무표정..? -
495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11:24:51".....하아.. 그러니까 갑자기 장난치지 말라고. 이쪽이 더 우세하니까."
눈 위에 풀썩 넘어지면서 기절하는듯한 연기를 바라보면서 나는 작게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니까, 저 녀석은 절대로 머리가 나쁜게 아니다. 보다시피 자기가 불리하니까 더 이상 덤벼들지 않잖아? 상황파악 능력은 상당히 좋은게 바로 저 겨울이란 말이지. 물론 저 좋은 머리를 엉뚱한데에서 쓰니까 골치아프다고 해야할까? 뭐, 그것까지는 내가 어떻게 할 그게 없으니까..더는 말 안하겠지만 말이야.
다시 작업을 하려고 준비를 하는 동안, 겨울이가 겨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실없는 웃음을 흘리는 모습이 보였다. 같잖게 감성적인 쓸데없는 소리라.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은 안하는데 말이야.
뭐....여기서는 최고 연장자 선배답게 한마디 겉들어도 상관없으려나? 으흠..쿨럭...쿨럭...
".....너라고 감성적인 소리 하지 말란 법 있냐? 그냥 하고 싶으면 해. 애늙은이도 아니고 뭐냐. 16살밖에 안 된 애가. 고등학생도 아니면 벌써부터 그런 고뇌 느끼지 말라고. 그런 고뇌는 나이를 먹으면 싫어도 많이 하게 되니까. 응...정말로 싫어도 많이 하게 되니까 말이야."
말을 하면서도, 살짝 표정이 어두워지는게 느껴졌다. 그래. 정말로 싫어도 많이 하게 된다. 고뇌같은건.. 그리고, 나는 그 고뇌를 정말 빠른 시기부터 겪었지. 아마도..내 기억이 맞다면 10살때부터...
언젠가 그게 당연하다고 느끼긴 했지만...역시 그 어린시절부터 많은걸 생각해야만 했다. 뭐...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좋긴 하지만 말이야.
"그래서 학교생활은 재밌었냐? 이제 한 학기 끝나고 겨울방학만 남았잖아. 고등학교 어디로 갈거야? 호은학교 고등부 올거냐?" -
496 랑 - 예온 (21545E+59) 2016. 9. 10. 오후 11:27:50"흐으으음.. 평행 세계는 아마 인간이 셀수 없을만큼 많이 있겠죠."
거기를 가버리면 또 하나의 평행세계가 생기겠지. 아니. 둘이다. 성공과 실패.
들어갈때의 몸짓 하나하나로 백만개정도는 추가로 생길거고.
"유출할거라 생각하지도 않고.. 유출해도 크게 상관은 없고요."
사실 유출해도 상관이 없는게, 어차피 게임 대회였나. 거기에 내고 평가받는 용도라서 거기있는 사람들에게 스포일러만 안하면 되는 것이다.
스토리 게임의 최고 취약점이 스포일러다.
"이번 일은 확실하게 임팩트가 크니까."
하지만 랑이 시점이 주가 될 것 같았다. 랑이 개발진중 하나라..
슬슬 가야하려나.. 흠. 하늘위을 살짝 본다. -
497 예온-랑 (72376E+57) 2016. 9. 10. 오후 11:34:35"그렇지만 확률고정을 한다면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해지겠지. 그럼에도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돈은 별로 안 든다는 점이 매력있지. 예온은 그저 그 이론을 말없이 지켜보거나.. 데려가지지 않으려나요? 지금은 조금 이해하는 그것을 되짚어보아도 상관은 없겠군요.
"그 게임의 스토리적 요소는 굉장히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호은골은 그래도 좋운 곳이니까요. 정신적으로....도움이 되기는 했어요. 라고 중간의 친묵이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전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순 없지만. 그리고 하늘을 봅니다. 그러고보니 겨울 하늘엔 오리온자리가 잘 떠 있던가요.
"이젠 슬슬 가야겠네요."
"그래도 기밀같은 건 말 안해서 다행이려나?"
"아니 그런 걸 말하지 마세요. 어쩐지 잔소리가 느는 기분이예요.."
"글쎄...?"
애매모호한 웃음을 지으며 예희는 반중력 장치를 다시 손짓으로 켜 살짝 떠오릅니다. 예온은 그저 걸어가거나... 정 아니라면 팔찌에서 튀어나오는 보드를 탄다거나겠지만.. 조금은 산책을 더 해도 좋겠죠.
"그럼 저희는 이만 가던 길 가 봐야겠네요. 잘 들어가세요."
"잘 있으렴. 시거렛 향 조금과 엔드 지수의 음악 조금들." -
498 겨울주 (90531E+57) 2016. 9. 10. 오후 11:35:26으아아 컴으로 재접속했습니다! 답레 어서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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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랑주 (21545E+59) 2016. 9. 10. 오후 11:39:11저걸 막레로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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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11:40:02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겨울주!
그리고 랑주와 예온주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
501 예온 (72376E+57) 2016. 9. 10. 오후 11:42:18다들 수고하셨어요.. 예온주는 이제 잘 준비? 해야겠네요..
그리고 집에 가서 방 안에서 뭔가 굉장한 소리가 들리고 나서 나온 예희가 들고 있던 음료수를 예온이에게 줘서 마셨다가.... -
502 하늘-겨울 (85965E+59) 2016. 9. 10. 오후 11:44:31음. 주무시는군요. 예온주. 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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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겨울 - 하늘 (54364E+52) 2016. 9. 11. 오전 12:03:29" 고뇌라...뭐,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비슷한 걸 많이 겪었지, 나도. 음...잠시 옛날 이야기해도 괜찮아? 형은 기억하고 있을련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엔 미치도록 어두웠단 말이지. 형을 알기 한참 전부터 그런 식이었다고. 거의 선천적인 병 수준으로. 한 두세 살 때부터 그런 비뚤어진 모습이 많이 부각되었다, 라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아. 맞아, 되게 비딱했어. 생각이. 4살이었을 때는 더욱 생각이 비뚤어져서 사람들이 다...뭐랄까, 나를 비웃는 것처럼 보였어. 그래서 혼자 있기를 더 바랬던 거지. 뭐, 어쩌면 그냥 그런 식으로 합리화를 하고 있었을지도 몰라. 외로워하면서도 나는 혼자 있기를 바란다-라고 세뇌라도 하듯이. 그 때문에 속앓이를 일찍이부터 한 것 같아. 그런데 있잖아 또 문제는, 여태껏 내가 어쨌는지 하나하나 다 생각난다는 거야. 솔직히 아주 어렸을 때의 일부터 다 나름대로 잘 생각이 난단 말이야. 그 탓에...흑역사로 다 고스란히 남는 거지. 하하. "
어깨를 으쓱이면서 장난스럽게 말을 마무리하였다. 아, 갑자기 이런 씁쓸한 소리를 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을지도 모르겠네. 이런. 뭔가 나는 분위기가 가라앉는 걸 싫어하면서도 말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내려가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이건 무슨 모순일까. ...그래서 내가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 거고. 여튼 노력하는 게 어디인가. 나는 다시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나는 고개를 다소 숙이고는 이어서 말했다.
" ...그래, 가끔은 이렇게 속마음을 털어놔도 좋았던 거였어. 그 전의 나는 무슨 바보 같은 생각으로 질질 끌어서 이 지경까지... "
다시금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라는 의미로 손바닥으로 이마를 탁하고 쳤다. 어차피 지난 날의 일이니까 말이야.
그러다 하늘이 형이 학교생활에 대해서 묻고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서도 물어보자 나는 도로 고개를 들어올려서 잠시 골똘히 생각하다가 그에 대해서 답했다.
" 학교생활이라면 뭐, 나름대로 나쁘지는 않았어. ..처음으로 겪어본 학교생활보다는 천 배, 아니 만 배도 더 나았어. 처음 겪어본 학교생활 때문에 학교라는 것을 싫어했었고, 다시 한 번만 믿어본다는 생각으로 이쪽으로 돌아오면서 전학도 했는데 아무래도 생각을 잘한 것 같아. 응. "
말하면서 조금씩 더 흥분이 되듯이 말이 조금씩 빨라지고 좀 커져가는 것을 느꼈다. 그만큼 나는 이 학교에 전학을 온 일을 되게 다행스럽게 여긴다. 아니었으면 학교라는 것은 영원히 악연 같이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만큼 호은 학교라는 것이 나에게는 고마운 존재라는 것이다. 나는 내자신의 말에 수긍하듯이 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고등학교라면, 뭐, 생각해볼 것도 없이 답은 이미 정해져있었다. 나는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 당연히 이쪽 고등부 갈 거야. 그게 좋을 것 같거든. 이유라면...하하,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감이 잡히리라 믿을게. " -
504 겨울 - 하늘 (54364E+52) 2016. 9. 11. 오전 12:04:08이 곰손을 매우 쳐주시옵소서...!! 8ㅁ8
랑주 예온주 수고하셨고 예온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
505 하늘-겨울 (72666E+54) 2016. 9. 11. 오전 12:12:06바로 눈 앞에서 들려오는 겨울이의 씁쓸한 소리를 나는 묵묵히 들었다. 뭐, 이 세상에 고뇌가 없는 이가 없는 이가 누가 있겠냐만, 이 녀석은 특히 좀 더 그게 강한 것 같단 말이지. 뭐..내가 할 말은 아니긴 하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겨울이를 동정하거나 하는 모습은 보일 생각이 없었다. 이 녀석은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기 위해서, 자신을 동정해줬으면 해서 말하는게 아닐테니까. 그렇기에 나는 겨울이의 말이 다 끝날 무렵에 살며시 입을 열었다.
"그럼 지금부터라도 행복하게 지내. 그러면 된거잖아. 정말.. 그런 간단한 이치 하나를 못 깨달아서 그렇게 고뇌하는거냐? 넌? 여긴 호은골이야.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마을 호은골.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행복하게 지내. 아무도 너를 비웃지 않아. 그 누구도 말이야.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곳에선 말이지. 나는...뭐...최고 연장자 선배가 누굴 비웃고 그러겠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평소처럼 틱틱대는 목소리로 답을 하고서, 나는 고개를 홱 돌리고 다시 눈삽을 들고서 눈을 퍼나르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들려오는 겨울이의 학교생활의 대한 평가나 고등학교 진로 문제에 대해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뭐, 당연히 저 녀석이라면 여기로 오겠지. 그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학교 생활은...뭐, 나쁘지는 않게 잘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아니..그..어디까지나..크게 걱정한건 아니지만..그래도..그...일단은 소꿉친구니까...!!
"....그렇다면 넌 내년부터 나와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거냐? 마음 단단히 먹어라. 넌 특별히 눈여겨서 볼테니까."
피식 웃으면서 눈을 크게 한삽 퍼서 저쪽으로 나른 후에, 나는 잠시 멈춰서서,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았다. 그리고서는 겨울이쪽을 돌아보면서 말을 게속해서 이어나갔다.
"나도 호은 학교 생활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어. 뭐...나름 즐거우니까... 즐겁다고 말 못할 것도 없지. 그리고...그...뭐냐...난 대학은 안 갈거거든. 여기서 계속 살 생각이야. 내가 죽는 그 날까지. 그러니까...뭐, 네가 호은골 떠나기 전까지는 계속 여기서 지낼거니까, 그렇게 알아둬. 앞으로 정말 지겹도록 볼테니까...그...뭐냐... 새삼스럽지만...잘 부탁한다고 말 못 할것도 없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바보냐! 김하늘!
이런 대사 하나 제대로 못해서 고개를 홱 돌리다니! 넌 뭐하는 애냐! 으으으으으!!
//겨울주는 곰손이 아니랍니다. 늦을수도 있는거죠. 그 예쁜 두 손을 곰손이라고 부르면 안되는거에요. 알았죠? -
506 겨울 - 하늘 (54364E+52) 2016. 9. 11. 오전 12:35:58" .......그으...런 말 해줘서 고맙다는 소리 안 했다. 1도 안 했다. 괜한 착각은 애초에 말라고. 진짜. "
형이 해주는 조언 비슷한 말에 나는 멍하니 눈만 깜박이다가 고개를 다른쪽으로 돌리면서 그렇게 다소 새침하게 말했다. 역시 이런 호의는 익숙하지 않단 말이지. 그런 호의에 반응하는 것도 되게 어색하고. 그래서 고맙다는 말 하나도 제대로 못한다고. 나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푹 내쉬었다. 역시 어렸을 때 그랬던 것이 지금 이런 식으로 패널티가 작용하는 것이구나, 싶어서 말이다. 뭐, 저 형 말대로 지금부터라도 그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을 못할 것도 없으니 앞으로도 쭉 이런 긍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할 거지만.
아..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두 명이서 서로 다른쪽으로 고개를 돌린 셈이 되는 것 같은데. 아, 뭐 아무렴 어때. 될대로 되라지. 하하하...
그런 식으로 잡다하게 생각을 하다가 하늘이 형이 내 말에 답하는 소리에 고개는 아주 살짝만 옆으로 되돌리고 대신에 눈을 좀 돌려서 그 형쪽을 보면서 말하는 것을 듣다가 푸훗하고 작게 웃었다. 특별히 눈여겨서 볼테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인가. 하늘이 형다운 발언이었던 것 같다.
나는 태평한 표정으로 그리고 마찬가지로 태평한 투로 그 말에 답하였다.
" 고등부 올라가려면 각오를 해야하는 건가- 거 참, 어렵네. "
그리고 하늘이 형이 새삼스럽다면서 하는 소리를 멍하니 듣다가 나는 상체만 일으켜세워서 양반다리로 앉았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입을 열어서 그에 대한 답을 하였다.
" 그러니까 형은 앞으로도 쭉 여기서 산단 소리지? 대충 예상은 했었어. 그런데 이렇게 보란듯이 딱 명중시켰네. 뭐, 지겹도록 볼테니 잘 부탁한...한다...라...으으으으음......나도 그런 식으로 말해야하는 거야? 설마? 어어어어......그으 저기 뭐랄까...어, 그, 음 나도...ㅈ......자..알 부...부ㅌ.....................아!! 몰라! 이거나 받으라고, 진짜!
점점 갈수록 목소리는 개미목소리가 되어갔고 나는 이런 게 너무 서툴러서 절로 쪽팔려지는 탓에 고개를 점점 더 아래로 숙이다가 못 참고는 막 소리를 지르면서 재빠르게 눈을 뭉쳐서 눈덩이를 만들고는 하늘이 형에게로 아무렇게나 막 던졌다. 그리고 던지고 나서는, 또 눈덩이를 만들어서 던졌다. 그러고는 그 짓을 몇 번을 반복했다.
...뭔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
507 겨울 - 하늘 (54364E+52) 2016. 9. 11. 오전 12:36:18하늘주 진짜로 천사...8ㅁ8(선글라스
-
508 하늘-겨울 (72666E+54) 2016. 9. 11. 오전 12:37:09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천사가 아니라구요! 왜 이러십니까?! 그리고 다갓님!
.dice 0 10. = 8
하늘이는 몇번이나 눈덩이를 맞습니까? -
509 하늘-겨울 (72666E+54) 2016. 9. 11. 오전 12:37:36
-
510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전 12:40:50한 편으로는 눈싸움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실종/살인사건. .. 엄청난 짓을 저른 기분입니다
-
511 겨울 - 하늘 (54364E+52) 2016. 9. 11. 오전 12:43:50잠시 딴짓하고 오니 하늘이가 맞은 눈덩이 수의 상태가...?!
그리고 단비주 어서오세요! -
512 하늘-겨울 (72666E+54) 2016. 9. 11. 오전 12:49:22눈을 퍼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모으는건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다. 사실 내가 그렇게까지 피지컬이 좋은 것도 아니고, 태민이나 현우라면 이런거 되게 잘할지도 모르겠다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 둘만큼의 체력은 없다. 어느쪽이냐면 나는 약간 인도어파다. 애초에 취미가 그림을 그리는거니까 말이지. 물론 그렇다고 체력이 완전히 약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눈을 퍼는건 상당히 힘든 일인건 분명했다.
잠시 멈춰서서 땀을 닦는 도중, 갑자기 또 어딘가에서 눈덩이가 날아오는게 느껴졌다. 어..뭐야? 갑자기? 피하려고 했지만 명중해버렸다.
"야! 이겨울! 너 또 눈을... 아얏!"
하지만 눈덩이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맞고, 맞고, 맞고, 맞고, 또 맞고.... 그렇게 계속 반복했다. 그리고 내가 맞은 눈덩이는 총 8번. 눈을 연속으로 맞은 것 때문에 내 온 몸은 하얗게 덮여있었다.
아니...하늘이시여. 내가 눈사람도 아니고 이게 뭔가요? 이겨울 이 자식. 내가 기껏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조언도 해줬는데, 네가 이렇게 나왔다 이거지? 오냐! 넌 죽었다.
"하하하하...겨울아. 지금부터 즐거운 게임을 해보자. 룰은 간단해. 네가 눈사람이 되면 되는거야. 알았지?
이어 나는 씨익 웃으면서 눈삽으로 눈을 퍼올린 다음에 저벅저벅,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면서 겨울이에게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게 섯거라! 이겨울! 내 너를 눈사람으로 만들어줄테다!!"
//시간도 시간인만큼 슬슬 끝내는게 좋을까요? 막레 부탁합니다. -
513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전 12:50:24아. 단비주 오셨었나요?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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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태양주 (50336E+45) 2016. 9. 11. 오전 1:31:39스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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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전 1:35:24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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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전 1:44:33음...하늘주는 슬슬 퇴장할 시간인듯 하네요. 모두들 좋은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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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전 11:09:56방에서 뒹굴뒹걸 거리던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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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2:13:16갱신... 아마 오늘 저녁즘에 다시 이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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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2:18:46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저녁쯤이라. 음. 몇시쯤인지 대략적이나마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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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랑주 (90471E+54) 2016. 9. 11. 오후 12:24:01점심 먹으며 갱시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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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2:24:29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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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22:20>>519 한 6~7시가 될것 같네요
오늘 오전 및 오후시간은 그리 자유롭지가 않아서리 -
523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25:15>>522 그렇군요. 일단 기억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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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겨울주 (54364E+52) 2016. 9. 11. 오후 1:44:36으아아아 하늘주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하다가 엄크가 떠서 아ㅠㅠㅠㅠㅠㅠ 어마마마 왜 하필이면 그 때 일어나셔서ㅠㅠㅠㅠㅠㅠ진짜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아 막레는 그걸로 해도 괜찮을까요?ㅠㅠㅠ -
525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46:14>>524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괜찮아요! 사실 시간도 늦은 상황이었고요. 막레는 그걸로 해도 상관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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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주연주 (94538E+50) 2016. 9. 11. 오후 2:38:21러시아에선 갱신이 주연주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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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2:41:57>>526 하지만 여긴 러시아가 아니라 한국이니까 주연주가 갱신을 하는군요. 주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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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현우주 (53003E+53) 2016. 9. 11. 오후 2:47:50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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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주연주 (94538E+50) 2016. 9. 11. 오후 2:49:38>>527 그렇게 말하면 갱신을 할수밖에없잖아!
오랜만이에요!!
>>528 현우주 어서오세요!! -
530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2:51:36현우주 하이하이에요!
>>529 오랜만이에요! 주연주! 거꾸로 해도 주연주인 주연주는 요새 잘 지내시나요? -
531 주연주 (94538E+50) 2016. 9. 11. 오후 2:55:45>>530 몸상태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시간은 여전히 조금 모자라지만 뭐 어때요! 다음주는 추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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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2:56:53>>531 그렇군요. 주연주. 우리 다음주에 300일 극장판합니다. 참가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시니까 다행이에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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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주연주 (94538E+50) 2016. 9. 11. 오후 2:59:29>>532 참가합니다! 무조건! 반드시!!!
그나저나 벌써 300일인가요... 세월을 느끼게되는데... -
534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3:01:15>>533 뭐, 원래 진짜 300일로 치면 좀 더 뒤이긴 한데, 뒤로 미루면 시험 기간이 겹쳐서 그냥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네. 300일. 정말 오래 되었죠. 여기도.. 결말도 이제 거의 코 앞이지만요.
아마 16,17,18일 이렇게 3일을 걸쳐서 하게 될듯 합니다. -
535 주연주 (94538E+50) 2016. 9. 11. 오후 3:10:07>>534 시간도 좋고 날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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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3:13:49>>535 모두가 그 날짜로 괜찮다고 하면 그렇게 가도 무방하겠죠! 내일이나 모래쯤으로 해서 300일 극장판 트레일러를 올려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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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주연주 (94538E+50) 2016. 9. 11. 오후 3:24:12>>536 퀄리티는 기대하겠습니다.(부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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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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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주연주 (94538E+50) 2016. 9. 11. 오후 3:30:05>>528 전례가 있으니까 기대를 하는겁니다!! 이제까지와 다름없이 하이퀄리티를 기대하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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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3:34:45>>539 꺄우우울!! 주연주가 기대를 하고 있어!(동공지진) 아...안돼! 난 여기서 도망쳐야겠어! .......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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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주연주 (94538E+50) 2016. 9. 11. 오후 3:46:46>>540 후후.. 제가 길을 막았습니다... 9초시점에서... 지금부터! 하늘주를 쓰러뜨리는데! 1초도 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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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4:01:55>>5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주연주를 위해서라도, 진짜 제대로 준비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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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단비 (56509E+51) 2016. 9. 11. 오후 5:28:14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어느 한 건물에서 눈을 떴다. 묶여있지도 않았고, 폐쇄된 공간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곳까지는 내 발로 스스로 걸어왔다고 생각이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내 눈앞에 놓여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아니, 이 방안에 널부러져있는 물건들은 무엇인가. 말라붙은 무언가가 지워지지않은 곡괭이와 여러잡다한, 알 수 없는 도구들이 즐비해있었다. 등 뒤의 문은 활짝 열려있었고 째깍째깍 소리가 나기에 고개를 돌려 그 소리의 근원지를 찾았다. 그것은 오른쪽 벽에 걸려있는 시계에서 난 것이었다. 하지만 초침만 움직일 뿐, 분침과 시침은 7시 정각에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아직도 정리가 안된 머리로 상황판단을 하려 애썼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힘없이 터덜터덜 몸을 돌려 바깥으로 걸어나와보니 주변은 온통 나무들로 무성했다. 그리고 가파른 길목들이 자주보이는 걸로 보아 산, 이라고 의심된다.
나는 강토의 마을에와서 아무생각없이 산까지 올라왔던 것인걸까. 고개를 돌려 내가 서 있던 오두막을 바라보았고 그 낡아빠진 사각형 건물의 문짝에 달려있는 하얗게 칠해진 숫자를 볼 수 있었다.
4라고 적혀있었다. 4?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휴대전화를 꺼내 정확한 시간을 확인하려했지만 전원이 꺼져있었다. 충전시키고 나오지 않은게 큰 잘못인 것 같았다.
하지만 잠시 후 나는 내가 아이를 찾기위해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이 몇 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리 늦지는 않았을거라고 믿고있다. 저 건물에 걸려있는 시계도 7시정각을 가르키고있으니 분명 7시를 조금 넘은 시간일 터.
한 발 앞으로 내딛고 문득 나는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이상하게 질질끌린듯한 흔적이 이어져있었다. 엄청난 공포감이 나를 뒤엎었고 나는 헐레벌떡 오두막에 뛰어가 갈색의 흙 비슷한게 지워지지않은 채 남아있는 곡괭이를 들어올렸다. 크기에 비해 별로 무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호신용으로는 쓸만했다. 그리고 잘 살펴보니 갈색의 무언가는 흙이 아니라 녹슨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곡괭이에 딱 달라붙어있었다. 하지만 그런걸 신경쓸때가 아니다. 빨리 아이를 찾고 돌아가야해.
끌려진 자국이 나있는 길목을 따라 걷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중간에 그 자국이 끊겨있었고 두 갈래의 길이 나뉘어져있었다. 왼쪽, 오른쪽.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나는 왼쪽을 선택했다. 알고보니 나뉘어졌던 두 길은 원래 연걸되었던 것 처럼 중간에 다시 합쳐졌다. 그리고 나는 가지가 없는 나무의 앞에 꽂힌 푯말을 발견했다.
[ㅇ=구%]
흙에 가려지고 지난 세월의 탓인지 이끼들로 뒤덮여 읽기가 힘들었다. 여기로 더 나아가야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순간 바람이 휘몰아쳤고 그 너머로 불빛이 보였다. 사람이 사는걸까? 하지만 어째서 이런곳에 사는지 모르겠다.
아니, 자세히 관찰해보니 불빛은 움직였다. 그러니까 그 불빛을 내뿜고 있는 건 손전등이나 휴대전화일 가능성이 높았다.
앞으로 나아가니 손전등은 나를 비추었고 그 손전등을 들고있는 사람은 아니, 손전등을 들고있는 사람이 아니라 손전등이 밧줄에 묶여 덜렁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도대체 누가 손전등을 밧줄에? 하지만 난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곡괭이를 휘둘렀고,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는 창문깨진 폐가. 10번.
"어?.." -
544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5:43:52잠깐 외출하고서 돌아오니 뭔가 이상한게 보여! 무시무시해! 으아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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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단비 (56509E+51) 2016. 9. 11. 오후 5:48:47이제 일행들은 단비의 흔적을 따라가면 됩니다 낄낄
진작 이렇게 할 걸 그랬어! 그럼 단비도 찾고 아이도 찾고 범인도 잡고 일석삼조!
단 단비가 경찰조사를 받게되겠지.. 곡괭이에 손지문... -
546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5:52:47>>545 하늘:........(우사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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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단비 (56509E+51) 2016. 9. 11. 오후 5: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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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단비주◆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5:56:06암튼 곧 출첵을 해야겠군요! 는 어이 아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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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예온 (34236E+52) 2016. 9. 11. 오후 5:58:55예온주가 끌려나가기 전에 잠깐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폰이 꺼졌다 켜졌는데 문제 모아둔거+예쁜(이라 적고 입히고 싶은이라 읽는다)옷+기타등등 사진이 대부분 날아갔다)(......그러고보니 방충망을 열고 의자에 올라가서 날리면 확실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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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단비주◆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6:00:38예온주 어서와요! 근데 끌려나간다니 ㅠㅠ
ㅏㅇ무래도 오늘 사람은 너무 없어서 아마 하늘주와 좀 하고 다다음주에 다시 이어서해야할듯하네요..
곶통.. -
551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6:02:56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음. 다다음주에 이어서 한다라. 하지만 다다음주는 크리스마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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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예온 (34236E+52) 2016. 9. 11. 오후 6:03:21다들 안녕하세요! 아프면 잘 먹어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서 끌려나갑...니다?
아니 그것보다 제 사진들이ㅠㅠㅠ.. 도대체 왜 사라진 거지... 백업 하나도 안해놨는데.. -
553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6:05:06>>%52 저런...(눈물) 아무튼 식사 맛있게 하세요! 그리고...사진은......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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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단비주◆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6: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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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단비주◆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6:12:26증말 아무도 없군요... 하는 수 없지! 이번에도 맹탐정 김하늘 출격이다!
뭐, 일단 형식은 형식이니 출첵할게요! -
556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6:13:26매...맹탐정 김하늘이라고?! 으아닛! 고로 하늘주가 일단 출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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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단비주◆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6:16:01하늘주 체크! 이제부터
명탐정 김하늘: 의문의 실종사건!
을 시작합니다! -
558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6:18:30큭! 나의 추리로 인해서 모든게 결정되는가! 아..안돼! 내가 맹탐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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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6:26:43밀짚모자를 쓴 아저씨는 일행들이 산으로 가려고 결정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잠시 그들을 기다리게 했고 그는 손전등4개를 들고와 그들에게 나눠주었다. 아저씨에게 하나 그리고 일행들에게 각각 하나씩 하지만 그 수가 부족했기에 몇몇은 손전등을 든 이를 따라야하거나 휴대폰 불빛을 손전등으로 써야했다.
단린은 산으로 가는 그들을 여전히 못마땅해하는 표정으로 지켜보았지만 할머니가 다가와 단린이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후 따라온 강토의 부모님들에 의해 단린과 단아는 강토의 집으로 들어갔고 일행들은 산으로 향했다.
어두운 밤에 가는 산이란 귀신이라도 튀어나올 것 만큼 무서웠으며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않아 가파른곳도 존재했다. 넘어지면 크게 다칠게 분명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걸어갔고 험상궃은 인상의 아저씨가 앞장을 서기로했다.
"아, 참 내 이름은 정석환이다."
험상궃은 인상의 아저씨는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자기소개를 했고 강토는 그걸 이제야 눈치챘냐는 듯이 힐난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금까지는 굉장히 무난했다. 그래서 더욱 더 무서울 정도로 소름끼쳤다. 벌레나 부엉이 울음소리가 중간중간 들려왔으며 걸어가는 내내 공포감을 떨칠 수 없을정도로 나무의 모양새가 괴기스러웠다.
그리고 마치 광장처럼 중앙이 넓게퍼진곳에서 석환은 걸음을 멈추었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수색가능장소]
1. 왼쪽의 풀 숲
2. 혼자만 길쭉한 나무
3. 파헤쳐진듯한 느낌이 드는 땅
4. 팻말
5. 전진한다. (수색하지않음) -
560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6:35:29일단은 밀짚모자 아저씨가 나에게, 정확히는 우리들에게 손전등 4개를 주었고, 나는 그 손전등을 토대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단린이 누나와 단아는 우리와는 따로 어딘가로 향했고, 아마도 강토네 집으로 간 것 같지만 아무튼 그 외의의 남은 이들은 산으로 향했다.
어두컴컴한 산 속. 그곳은 정말로 음침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한밤중에도 그림을 그리러 비밀장소에도 자주 드나들던 나다. 이 정도로 무서움을 느끼진 않았다. 오히려 호은골에서 다니던것처럼 태연하게 앞으로 걸어다니면서, 나는 천천히 주면을 살폈다.
"....사람이 잘 안 오는 모양이네. 여기. 음. 발자국 그런건 없으려나."
누가 여기로 왔다면 발자국이 보일만도 하건만, 딱히 발자국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 그림을 그린다고 쓸데없이 쌓인 관찰력을 이용해서 나는 자신을 정석환이라고 소개한 아저씨의 뒤를 따라서 천천히 걸어갔다. 물론 나도 소개를 하기로 했다. 아니..뭐, 일단은 어른이 소개해줬으니 나도 소개해야 맞는거잖아. 안 그래?
"김하늘이에요. 잘 부탁합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걸어가면서 계속해서 들려오는 벌레와 부엉이 울음소리를 들으며, 예전에 몰래 그림을 그릴때 혼자서 밤에 산길을 돌아다녔던것을 떠올리면서 나는 천천히 주변을 살폈다. 그러다보니 보이는 곳은 중앙이 넓게 퍼진 곳. 그리고 거기서 내 눈에 가장 먼저 띄는 곳은 바로 팻말이었다.
일단은 팻말을 확인해서 방향감각을 잠기 위해 나는 천천히 팻말쪽으로 걸어갔다.
//
이럴땐 당연하지만 팻말을 확인하는게 정석! -
561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6:44:24[산 속에 쓰레기를 버리지말아주세요.]
하늘이가 확인한 팻말에는 별 말이 적혀있지 않았다. 오히려 헛걸음을 친 정도였다. 하지만 팻말을 자세히 살펴보니 누군가가 흙묻은 손으로 만진듯 윗부분에 자연적으로 묻은것과는 달리 비정상적으로 많이 묻어있었다.
석환은 그런 하늘이를 따라 팻말을 살펴보았지만 별거없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혀를 끌끌차고는 말했다.
"요즘 그 동물원에 관광객이 많이오니까 겸사겸사 이 산에 등산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고가서 만든 팻말이야."
한 편 강토는 누군가 고의로 파헤친듯한 흙을 살펴보았고 그것은 산 위쪽으로 주욱 이어져있었다. 중간중간에 끊겨있거나 흙이 조금 쌓여있는 구간이 있어 얼핏보면 그저 누군가 흙을 모아두고 갔다고 생각되지만 강토는 그것이 무언가를 끌고 간 흔적이라는걸 알아챘고 석환과 하늘을 불렀다.
"아저씨,하늘이 형 이리로와봐."
하지만 그렇게 그들을 불러놓고도 강토는 그곳에 가만히 기다리지 않았고 중간중간 끊겨있는 자국을 따라 산 위로 천천히 계속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늘이 하나만 있으니 뭔가 편하다(!?) 사실 여럿있으면 조를 둘로 나눠서 갈 생각이었지만요 하하 -
562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6:50:31"........."
아니. 잠깐만. 지금 이게 뭐야. 여기 방향을 잡으려고 나아갔는데, 기껏 쓰인 말이 산 속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메시지 하나뿐인거냐?! 정말로 그것뿐인거냐! 아니..잠깐만..잠깐만...하늘이시여.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뭐라도 있어야...
.....아니..근데 잠깐만? 이건 뭐야? 뭔가 펫말 위에 많이 묻어있는데? 가만히 손을 가까이 다가가서 만져보았다. 그리고 느껴지는 감촉은 바로 흙이었다. 어째서 이런 펫말 위에 이렇게까지 흙이...?
석환 아저씨는 나에게 팻말의 목적을 말해줬지만, 나는 어째서 여기에 이렇게 흙이 많이 묻어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누군가가 흙 묻은 손으로 여길 만졌다는 이야기인가?
그리고 이내 나는 파헤쳐진듯한 흙 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거기엔 이미 강토가 조사를 하고 있었고 강토는 곧 나와 아저씨를 불렀다. 천천히 다가가서 그곳을 바라보니, 이것은 누군가가 고의로 파헤친게 분명해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산 위쪽으로 쭈욱 이어져있었다.
....이는 곧, 반대로 말하면......
"나이스. 강토. 뭐....칭찬 못해줄것도 없으니까..."
그렇게 말을 하고서 나는 손전등으로 주변을 천천히 살피면서 산 위로 계속해서 천천히 올라갔다. 그건 그렇고..단비 녀석.. 정말로 여기에 있는거겠지? 아니, 그 전에 괜찮은거겠지? 이거 아무리 봐도...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아니, 그 전에 왜 흙을 판거야? 대체..?
불길하게 말이야. 누군가를 매장하려고 한건가? 이거...?
//사실 이벤트를 할때 1:1이면 되게 편하다고 합니다. 일상하듯이 하면 되거든요! -
563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6:58:23석환은 먼저 앞으로 가려는 강토의 목덜미를 붙잡아 자신의 뒤로 끌어내렸고 하늘이의 칭찬을 뒤로하고 강토에게 잔소리를 하려는 듯 목을 가다듬었다.
"내가 나보다 앞서 나가지 말라고했을텐데."
그렇게 말한 석환은 손전등으로 앞을 비추며 나아갔고 강토는 멋쩍은듯 혀를 차며 머리를 긁적이고는 하늘이와 석환을 따라 맨 뒤를 자처하며 걸어갔다. 그리고 얼마나 걸어갔을까, 석환은 다시 걸음을 멈추었고 팔을 올려 하늘과 강토틔 걸음을 멈추었다.
"또 뭐야?"
신경질적으로 묻는 강토의 말에는 대답하지않은 석환은 손전등으로 주변을 비추었고 이번에는 평지위에 네모난 오두막이 있었다. 오두막의 문에는 하얀색 페인트로 4라고 크게 쓰여져있었고 오두막 오른쪽에는 길이 있었고 그 길에는 또 누군가가 걸어간듯 발자국과 무언가를 질질끌고간 자국이 남아있었다.
석환은 아무말 없이 앞으로 나섰고 강토도 그를 따라 오두막쪽으로 향했다.
"음, 이건 분명 창고일텐데 창고의 문 앞에서부터 발자국이 나 있구나. 누가 들른건가?"
그렇게 말하며 석환은 창고의 문 앞을 손전등으로 비추었고 그것을 따라 오두막 오른쪽에 나 있는 길로 손전등을 옮겼다.
강토의 눈동자는 그것을 계속 따라가다가 다시 오두막쪽으로 이동했고, 하늘이 쪽으로 시선을 돌린 뒤 말했다.
"들어갈거지?" -
564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01:26으 단비주 저녁먹고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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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지영주 (02028E+42) 2016. 9. 11. 오후 7:04:48이벤트.. 중인건가요..! (조용히 착석(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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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7:06:38".....오두막..?"
...대체 이 산은 뭐하는 곳이길래 여기에 오두막이 있는건지 알 수 없어 고개를 갸웃했다. 아니, 그 전에 하얀색 페인트로 4라고 씌여잇는건 뭐야? 대체 불길하잖아. 무슨 암호라도 남긴건가?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누군가가 걸어간듯한 발자국과 무언가를 질질 끌고 간듯한 자국.
일단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쓸데없이 좋은 관찰력으로 주변을 잠시 살펴봤다. 특별히 보이는건 역시 저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진 4라는 숫자였다. 저 숫자 4는 뭐지? 그리고 또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음....
잠시 생각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강토가 나를 바라보면서 들어갈거냐고 물어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마음에 걸리는건 저 질질 끌고간 자국이었다. 단비를 찾아야만 하는데 말이야...
...으으음....으으으으으음.....
"아냐. 들어가지 말자. 안에 누군가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 일단은 단비를 찾는게 먼저야. 저 자국을 따라가는게 좋을것 같아."
단비를 찾은 후에 저 안을 조사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지금 내 목적은 단비를 찾는 것이었다. 발자국이 여기서 뭔가를 질질 끌고 간 자국이 있는 시점에서 안에 단비가 있을것 같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단비가 안에 있다면 지금 우리 목소리를 듣고 뛰쳐나오겠지. 안 그래? -
567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7:07:14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지영주도 살짝 끼여보는건 어떠신가요? 그리고 단비주. 식사 맛있게 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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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7:08:56왠지 함정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단 숫자 4만 기억해두고서, 단비를 찾는다는 목적 아래에 추격을 한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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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랑주 (90471E+54) 2016. 9. 11. 오후 7:09:47(물끄러미) (식사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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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7:10:03랑주 하이하이에요! 이거 식사 다 하고 나면 다들 참가 가능할 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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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19:25아, 안돼! (뭐래는거냐)
단비주 식사마치고 재갱신합니다! -
572 지영주 (02028E+42) 2016. 9. 11. 오후 7:20:41>>567 지금 저녁먹으려고 식당 앞에서 기다리는 중입니다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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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7:21:45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아니, 근데 사람이 늘어난다는데 왜 싫어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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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7:27:35>>572 식당 앞에서 기다린다라. 뭐 드시나요? 일본에 있다고 하셨죠? 혹시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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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28:49들어가지 말자는 말에 강토는 애써 태연한 척 어깨를 으쓱였고 석환을 불러 그를 앞장서게 만든 뒤 발자국을 따라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그 이후로는 딱히 특별한것은 보이지않았다. 그저 발을 헛디뎌 저만치 아래로 굴러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외길이었다. 그리고 석환은 다시 걸음을 멈추었다.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양쪽다 발자국이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오른쪽에는 무언가 끌린자국이 함께 남아있었고 왼쪽에는 그저 발자국만이 남아있었다. 심지어 이 구간부터는 발자국이 온전치 않아 발의 크기를 비교하기도 힘들었다.
"음, 이제 어디로가야하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사막에서 바늘찾기도 아니고. 더군다나 오른쪽에는 다른 오두막이 있을텐데."
혼잣말인듯 아닌듯 석환은 그렇게 중얼거리고 일행을 향해 뒤돌아보며 물었다.
"어디로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해? 네 친구라면 어느쪽을 선택했을 것 같아?"
"나는.. 글쎄."
강토는 대답을 넘겼고 그들의 시선은 하늘이에게로 향했다. -
576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29:57지영주 식당이군요! 아직도 일본이신가요?
>>573 힘드니까 (엄근진(쳐맞
근데 오두막을 안들어간다...라 뭐 들어가지 않아도 범인은 잡을 수 있으니까요 -
577 지영주 (02028E+42) 2016. 9. 11. 오후 7: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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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7:34:45이번에는 갈림길인가... 거기다가 정말로 골치 아프게도, 왼쪽 길과 오른쪽 길, 둘 다 발자국이 있었다. 하지만 왼쪽은 그냥 발자국만.. 오른쪽에는 뭔가를 끌고 간 듯한 흔적. 즉 밑의 오두막, 창고에서 나온 사람은 오른쪽으로 간거고 다른 이는 왼쪽으로 갔다는 이야기인가?
그렇다는건 여기엔 최소 2명이 있다는 이야기다. 한명은 단비라고 가정해도 다른 한명은 누구란 말인가. 이건 진짜로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둘 중에서 어디로 갈지는 내가 선택해야하는 상황인 모양이었다. 으으.. 하늘이시여. 어쩌자고 저에게 이런 시련을...!
아냐아냐...!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 단비를 찾으러 여기까지 왔잖아! 여기서, 약한 소리를 할까보냐!! 절대로 그럴 순 없지! 일단 생각을 해보자. 단비가 어느쪽을 택했을 것 같냐라...
나는 반대로 생각할 생각이었다.
단비라면 여기서 어디로 가느냐가 아니라, 이 중에서 단비의 발자국은 어느것이냐로 생각해봤다. 단비가 여기에 있다면 저 발자국 중 하나는 단비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그렇다면 어느쪽이 단비일 것인가...
그리고 난 여기서 한가지 결론을 내렸다. 단비의 발자국은 왼쪽일거라고....
"왼쪽으로 가죠. 그쪽이 맞는것 같아요."
....단비라면, 아마 여기서 무언가를 끌고 산으로 올라가진 않았겠지. 오른쪽도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그래도... 단비는 왼쪽일거라고 확신하면서 나는 왼쪽으로 손으로 가리켰다. -
579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34:55초밥! 하지만 전 초밥보다 라면을 더 좋아하기때문에.. 일본간다면 라멘집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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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7:36:05음. 하늘이는 범인이고 뭐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단비를 찾기 위해서 온거니까요. 즉, 저는 하늘이의 캐입에 충실하고 있는겁니다! 하하하!(핑계
>>577 일본이니까 초밥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초밥이었어?! 으아아아! 먹고 싶어!! -
581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40:15왼쪽을 선택해 일행은 왼쪽으로 나아갔고 어느정도 걸어가자 갈림길이 합쳐지는 것 처럼 하나가되었다. 강토는 그 사실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어차피 어느쪽으로가던 결과는 똑같았을거라는 식으로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어쨌든 결과는 똑같네."
"오른쪽으로 갔으면 오두막이 나왔겠지만."
그런 둘의 만담을 뒤로하고 눈 앞에는 또 다른 팻말이 놓여있었다. 하지만 흙으로 더럽혀지고 이끼가 무성하게 자란 나머지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다. 하지만 무언가를 질질끌고있는 발자국은 그 너머로까지 이어졌고 석환은 난감하다는 듯 그곳과 뒤쪽의 다른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을 번갈아보며 아이들에게 물었다.
"이 너머는 분명 사람들은 잘 다니지않은 곳이야. 그런데 발자국은 그 너머까지 이어졌고말이지. 반대로 이 뒤에 나있는 길은 발자국은 없지만 사람들이 자주다녔던 길이야. 그래, 하늘이라고 했지? 어느쪽인 것 같아?"
"나는 안중밖이냐."
석환은 불만있는듯 궁시렁대는 강토를 깔끔히 무시했다.
//뭐, 길 찾는건 어렵지 않으니까 이정도로 갑니다. 어려운건 후반일듯.. -
582 지영주 (02028E+42) 2016. 9. 11. 오후 7:40:40>>579 음.. 내일은 라멘집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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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40:43>>580 그리고 배드엔ㄷ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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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42:16>>582 흐, 흐악..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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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7:45:47뭐지..나 아까부터 묘하게 꽝을 밟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분명히 난 내가 맞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왜 계속 이런 결과가 나오는거지? 아니..잠깐만..이건 좀 아니지 않아? .......뭔가 되게 무안한데.. 에이이이이! 이것도 다 전부 단비 때문이야! 단비 녀석! 찾기만 하면 바로 잔소리다! 1시간으로는 안 끝나! 3시간 코스다! 정말!!
괜히 무안해서 오른발로 땅을 콕콕 찍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도중, 저 앞에 또 팻말이 놓여있었다. 무성한 이끼. 그리고 더럽혀진 모습. 읽는건 불가능했다. ...아니..도데체가 팻말이 왜 하나같이...! 하늘이시여! 이거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닙니까?!
".....쯥..."
가볍게 혀를 차고서, 주변을 둘러보는 도중, 석환 아저씨는 또 다시 나에게 선택지를 주었다. 이번에는 발자국이 나 있는 길이냐, 아니면 발자국이 없는 길이냐... 아니, 그전에 발자국 하나는 어디로 간거야? 뭔가를 질질 끌고 가는 흔적. 그거... 대체 어디로 간거지?
......묘하게 신경쓰이는데. 지금이라도 뒤로 돌아가야하는건가. 이거... 흐으으음.. 아냐아냐. 이제와서 뒤로 돌아갈수도 없어. 계속 추적해봐야지.
일단 내 생각이 맞다면 왼쪽의 그 발자국은 분명히 단비의 발자국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잘 다니지 않는 길로 연결되고 있었다. 중간에 발자국을 씻거나 없앨수 있는 방법은 없을테니, 계속해서 같은 사람의 발자국이 이어진다고 봐야겠지.
그렇다면 내 선택은 하나 뿐이었다.
"발자국이 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마도 같은 사람의 발자국일테니, 일단은 쫒아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586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7:47:27여러분들은 맹탐정 하늘주의 활약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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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54:24발자국이 있는 쪽으로 가겠다는 하늘이의 말에 석환은 잠시 얹짢은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다시 고개를 홱 돌리고 팻말너머로 발자국이 이어져있는 길을 따라 걷기시작했다. 강토도 마찬가지로 석환의 뒤를 따라 걸었으며 땅이 조금 질척해진듯한 느낌에 강토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또 다시 나온 광장처럼 텅 비어있는 공간, 이상하게 가지가 전부 다 잘려있는 나무와 하얀색 페인트로 10이라고 적혀있는 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방금전의 4가 쓰여있는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오두막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나무밑둥에 널부러진 손잡이가 부러져 널부러진 녹슨 곡괭이와 발자국이 오두막의 문으로 들어갔다가 바깥으로나와 빙글빙글 돌듯이 오두막의 오른쪽 길로 향했다.
석환은 곡괭이가 있는 쪽을 잠시 살펴보더니 무언가를 알아챈 듯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이 곡괭이.. 윗부분에 흙이 조금 묻어있는 걸로 보아하니 곡괭이를 질질끌고 지나간 것 같아."
하지만 그런 그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강토는 시선은 여전히 오두막에 가 있었다. 발자국이 오두막으로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지않은 4 오두막을 생각하는것이 분명해보였다.
[수색가능장소]
1. 오두막
2. 가지가 없는 나무
3. 전진한다. -
588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7:55:01자, 여기서 해피엔딩 노멀엔딩 분기점 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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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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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8:05:57이번에는 숫자 10이 써있는 오두막이 보였다. 방금전의 4도 그렇고... 이번의 10도 그렇고... 대체 무슨 의미인거지? 오두막이 10개나 있는건가? 그래서 1번재 오두막, 2번째 오두막 그런 의미인건가?
음.....일단, 석환씨의 말에 귀를 기울여봤다. 곡괭이를 질질 끌고 갔다라. 그럼 이 곡괭이로 흙을 파해친건가?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어째서? 대체 곡괭이로 무슨 짓을 하려고 한거야?
정말 누군가를 매장이라도 하려고 한건가? 그게 아니면... 으음.....
그건 그렇고 가지가 전부 다 잘려져있는 나무는 뭐인걸까? 저건 누가 봐도 인위적인 흔적이다. 대체 무엇때문에 저렇게 한거지?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강토는 오두막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내 시선도 자연히 오두막으로 향했다. 숫자 4와 숫자 10. 대체 무슨 의미인거지? 역시 안으로 들어갈수밖에 없는걸까...?
뭐...강토도 저렇게 보는데 한번은 들어간다고 한들 문제 될 것도 없겠지.
"알았어. 알았어. 강토. 들어갈게. 그러니까 그렇게 빤히 바라보지 마. 정말. 나도 조금은 신경 쓰이니까..들어가보자..오두막..."
조금 틱틱거리는 분위기로 말을 하고서 나는 천천히 오두막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반응을 쓰고 하늘주도 밥을 좀 먹고 오겠습니다! -
591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8:11:59석환은 밖에서 망을 보기로했고 곡괭이의 떨어져나간 손잡이를 이용해 문을 연 상태로 받친채 강토와 하늘은 오두막 안으로 들어갔다. 딱히 이렇다할 특이점은 없었지만 벽에 걸려있는 삽이며 물뿌리개, 괭이등을 보아하니 농사를 짓는 사람이 창고로 쓰는 것 처럼 보였다. 이 마을에 농사를 짓는 사람은 여럿되지만 이런곳에다 창고를 만들사람은 그다지 많지않았다. 심지어 햐안색 페인트로 숫자를 써놓는 행위는 더더욱 하지않을 것이다. 역한 냄새가나 강토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무언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발에걸렸고 하얀색 페인트통이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오두막안에는 시계소리가 나고있었고 시계는 1시 정각을 가르킨 채 초침만 움직일 뿐이었다. 정면에는 나무로된 서랍장이 놓여있으며 걸을때마다 바닥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누군가가 다녀간 것 처럼 내부에도 흙이 묻어있었다.
[조사가능장소]
1. 서랍장
2. ???
3. 벽
//다녀와요 하늘주! -
592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8:12:16저, 정말 이러다가 1:1이 되어버려!
-
593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8:26:16".....뭐야..이거..."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자 보이는것은 특별히 없었다. 삽과 물뿌리개, 괭이 등등. 창고로 쓰는건가? 여기? 아니, 그전에 사람이 잘 안 오는곳이라더니, 누가 여기에 창고를 만든거야?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거, 정말로 순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오두막 맞는거야? 거기다가 숫자도 그렇고.. 그리고 대체 이 역한 냄새는 뭐야..빌어먹을...
"....진짜, 찾기만 해봐.. 잔소리 시간을 5시간으로 늘려줄테니까..망할.."
작게 혼잣말을 중얼중얼거리면서, 나는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봤다. 아니, 그 전에 지금 벌써 새벽1시야?! .....야...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잔소리른 확정이겠는데? 곤란하기 짝이 없는걸..이거...
일단 여기에 누가 오간건 확실한데 말이지. 흙도 묻어있고... 음...어딜 조사해볼까...?
일단 잠시 생각을 하다가, 나는 서랍장으로 다가가서 서랍장을 열어보았다. 들어있는게 있으려나..?
//조사하는 사람은 한명인데, 조사를 해야할 곳은 너무나도 많아! 이런...! -
594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8:35:20[이것은 인생게임입니까? 아니요, 부루마블입니다.]
하늘이가 서랍장을 열자 의문의 글귀가 적힌 쪽지가 나왔으며 그와 동시에 강토가 삽을 잘못건드려 그것이 벽에붙은 농기구들을 떨어트려 우당탕탕거리는 소리와 함께 바닥이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석환은 놀란듯 오두막안으로 들어왔고 소리쳤다.
"무슨 일이야!"
"아, 놀라지마 그냥 떨어트린거야."
떨어진 도구들사이에 멀쩡하게 서 있는 강토는 당황한듯 아닌듯 애매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멋쩍은듯 머리를 긁적였다. 분명 도움이 되지는 못할망정 사고나쳤으니 자존심 상했을것이다. 아니, 강토의 애매한 표정이 그것을 대놓고 말해주고있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벽에 걸려있던 시계가 떨어졌고 시계가 있던 자리에 열쇠가 걸려있었다.
꽤나 높은 곳에 있었기에 강토나 하늘이가 닿지는 않아 제일 큰 석환이 그것을 집어 자세히 살펴보았다.
"흠, 이상하군. 저런곳에 열쇠라니. 음?"
열쇠를 빤히 바라보던 석환은 열쇠에 1이 새겨진것을 발견했고 의아하다는듯이 계속 쳐다보았으나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한 나머지 별 말없이 열쇠를 하늘이에게로 건네며 말했다.
"자, 주머니에 넣어둬. 난 뭘 잘 잃어버리는 체질이라."
껄껄웃으며 말하는 석환에게 강토는 이번에도 자신을 무시하냐고 말하려고했지만 무시할게 뻔하기에 작은 한숨만 내뱉었다.
그리고 오두막 밖으로 나서 오른쪽으로 쭉 이어진 발자국을 보며 일행들에게 말했다.
"자자, 끝났으면 빨리가자. 더 이상 별 거 없던것 같은데."
"성질도 급하기는." -
595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8:36:10잠시 샤워좀...
-
596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8:44:43[이것은 인생게임입니까? 아니요, 부루마블입니다.]
....뭔 소리야. 이건. 부루마블이라고? 대체 누가 이런걸 써서 여기에 남겨둔건데? 기분 나쁜 메세지잖아. 이거. 그런데 부루마블.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하얀색 페인트로 쓰여있는 숫자와 관련이 있는건가? 4와 10. 대체 뭐인거지?
...으으...모르겠다고! 정말...! 애초에 이건......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갑자기 들려오는 우탕탕거리는 소리에 나는 정말로 크게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르다가 습관처럼 노랫소리로 바꿔버렸다. .....아니! 그러니까 왜 이러는건데!! 괜히 무안해져서 나는 발을 땅에 콕콕 찍으면서 고개를 홱 돌렸다.
하지만 그 와중에 시계가 떨어졌고, 거기서 우리는 열쇠를 하나 얻을 수 있었다. 1이 새겨진 열쇠라니. 대체 뭐야..이거? 일단은 석환 아저씨는 나에게 그 열쇠를 넘겨주셨고 나는 별 생각없이 그것을 받아서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작은 한숨을 내뱉는 강토에게 다가가서 등을 가볍게 토닥토닥 쳐줬다.
".....풀 죽지 마.. 뭐, 네 덕분에 열쇠도 찾았으니까...그...성과 없는건 아니잖아. 정말.. 그런걸로 남자가 풀 죽지 말라고."
그렇게 다독여주고서 나는 오두막 밖으로 나와서는 천천히 발자국쪽을 따라서 가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고 대체 뭐인거야.. 이거.. 부루마블이라니..무슨 의미야..? -
597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9:11:57"아, 뭐... 응."
하늘이의 위로에 강토는 애써 대답하고는 석환이 앞장서는 걸 뒤따라갔다. 이번에는 내리막길이었다. 이번에 단비를 발견하지 못하면 밀짚모자, 농부아저씨와 할머니가 본 건 살인마일거라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제 내리막길이니까 내려올때 조심해."
석환은 그렇게 말하고 마치 자연스럽게 산을 내려갔지만 강토는 달랐다. 우물쭈물거리며 발을 헛디딜때도 있어서 위험했지만 다리의 근력으로 어떻게든 버텼다. 얼마나 내려갔을까, 평지나 나오기 시작했고 그곳에는 또 다른 팻말이 꽂혀있었다. 하지만 여태까지 팻말을 발견해도 별 반응이 없었던 석환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시작했고 아이들을 돌아보며 하는 그의 말은 좀 당황스러웠다.
"여기에 원래 팻말이 없던걸로 아는데."
석환은 이곳에서 10년이나 살아왔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산도 어느정도는 들렀음이 분명하고 뭐가있었는지 별로 의아해하지도 않았을것이다. 지금까지 스쳐왔던 오두막이나 팻말, 가지가 없는 나무도 전부 석환은 그것에 대해선 큰 반응을 보이지않았지만 지금 건 달랐다.
"그럼 아저씨, 이 팻말은.."
강토는 더 이상 말을 잇지않았다. 왜냐하면 팻말에는 손목시계가 걸려있었고 하얀색 페인트로 12라고 쓰여있었기 때문이다.
4, 10, 12 지금까지 보아왔던 하얀색 페인트로 쓰여진 숫자들이었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팻말 바로아래에 하얀색의 종이쪽지가 떨어져있었다.
이것은 인생게임입니까? 아니요, 부루마블입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숫자들과 의미심장한 초침만 움직이는 시계들.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현재까지 아는 사람은 없다고봐도 좋았다.
//으 폰을 물에 빠트려서 좀 늦었네욥.. -
598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9:20:45네...?! 물에 폰을 빠뜨려요?!(동공지진) 이, 일단 반응레스를 쓰겠습니다!
-
599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9:30:11"여기에는 팻말이 없었다고요?"
석환 아저씨의 말에 나는 빠르게 달려서 팻말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러자 거기에 보이는건 손목시계와 하얀색 페인트 12라는 문구. 4, 10. 앞에서 본 두 숫자가 떠올랐다. 그리고 부루마블이라는 말.
대체 이게 뭐인거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데. 이거.
....하지만 4, 10 ,12 이것을 전부 부루마블이라고 추정한다면... (2,2),(5,5),(6,6) 이렇게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 주사위로 말이지. 그러니까 어쩌면 이것은 6번째라는 의미인걸까? 그렇다고 한다면....으음..거기다가 또 시계는 뭐야? 대체?
아까전에 10이라고 적혀있던 곳에서 시계는 1시를 가리키고 있었지. 10이 1이라고? .....아니아니아니....대체 무슨 의미인건데?! 일단 열쇠 1번은 얻긴 했는데...
도저히 머리가 아파서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들었다.
그러기에 일단은 난 하얀색의 종이쪽지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게 뭔지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으니까. 그리고..이 손목시계의 시간도 확인해보기로 했다.
........대체 나는 단비를 찾으러 와서 이게 뭐하는거냐고...! 정말...! 아..! 백단비! 대체 너 어디에 있는건데?!
//끄응...정말로 모르겠다. -
600 시원주 (24839E+49) 2016. 9. 11. 오후 9: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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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9:37:28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어..어..어어..누군지 모르겠는데?! 누구입니까?!(빤히) 설마 박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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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9:40:29[4 10 12 7 8]
1은 모든것의 시작이다.
하늘이가 발견한 쪽지에는 또 이런 글귀가 적혀있었다. 누군가 마치 고의적으로 이들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듯이 마치 수수께끼를 내는 것 마냥 가지고 노는 것 같았다.
곧이어 하늘이가 확인한 시계는 2시를 가르키고있었으며 이번에는 완전히 작동이 멈춘 시계인듯 초침조차도 움직이지 않고있었다.
"뭐야?"
강토였다. 하늘이가 무엇을 찾은건지 궁금한 듯 팔짱을 낀 상태로 하늘이를 쳐다보고있었다. 석환은 팻말너머로 이어진 길을 슥 훑어보았고 한 번 손전등으로 비추기도했다. 그리고 그는 사람의 실루엣이 이쪽으로 오는 걸 발견했고 무언가를 질질끌고있는 소리와함께 발자국 소리까지 들려왔다. 심지어 위쪽으로 올라오는것이기 때문에 얼굴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그의 왼손에는 나무막대기가 들려있었다.
석환이 침을 꿀꺽 삼키며 주먹을 꽉 쥔 순간 강토가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 모습을 보자마자 입을 벌렸다.
"야, 하늘이형 저거봐봐."
강토는 하늘이의 어깨를 툭툭치며 사람의 실루엣이 있는곳을 가르켰다.
//으아 역시 다음주에도 해야하는건가!? 너무 장기로잡은 것 같다!!!! -
603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9:41:04시원주 어서와요! 그보다 저거..
김하늘!! -
604 현우주 (53003E+53) 2016. 9. 11. 오후 9:44:21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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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9:45:44현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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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시원주 (24839E+49) 2016. 9. 11. 오후 9:48:41현우주 어서와요!
시원이입니다! 수업 땡땡이치고 경치 감상중에 플레이어가 발견한 장면이죠! -
607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9:48:514 10 12 7 8...
지금까지 본 숫자잖아. 이거. 그럼 7과 8도 있다고..? 아니 그전에 1은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건 대체 뭔 의미야?! 아니..잠깐만.. 이 손목시계..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것의 시작은 1.. 이거 혹시 시계와 관련있는거 아냐?
그리고.. 지금 여기서 보이는 손목시계는 2시. 아까전에 10이라는 곳에서 1이 있었잖아. 그리고 12가 2... 뭐야? 그럼 10->12->7->8 이런 의미야? ......아니..대체 이게 뭔 의미인건데?!
머리가 아파서 미간을 꼬옥 잡았다. 절로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이 상황.
그런 와중에 갑자기 강토의 목소리가 들렸고 강토는 나를 툭툭치면서 어딘가를 가리켯다. 그리고 그곳을 바라보자, 거기에는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위험한 분위기다.
백단비..? 모르겠는데. 이거. 왼손에 뭘 들고 있는 것 같은데...일단 얼굴은 보이지 않아.. 절로 긴박해지는 분위기에 침을 꿀꺽 삼키고 나는 그곳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방금 석환 아저씨가 손전등으로 비추었으니.. 아마 저쪽도 이곳을 알고 있겠지.
"....망할.."
가만히 바라보면서 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만일의 경우는.. 돌진해서 어떻게든 제압을 시도할수밖에 없나.. 일단 무기로 쓸만한게.. 없잖아!! 으으으! 아까전에 삽이나 그런걸 가져왔어야했나...!
"...야...강토야. 만일의 경우엔 우리가 덮친다. 알겠지?"
침을 꿀꺽 삼키고 나는 불을 끄고 가만히 그 실루엣쪽을 바라보았다. -
608 시원주 (24839E+49) 2016. 9. 11. 오후 9:53:13그나저나 되게 피곤하네요. 내일 학교도 가야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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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9:54:56덮치자는 하늘이의 제안에 강토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러한 반응이 무색할 정도로 순간 비친 손전등의 불빛에 눈이 따가운듯 얼굴을 가리고 위를 올려다보는 사람의 얼굴은 백단비였다.
단비는 그들을 보자마자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들고있던 막대기를 떨어트렸고 막대기는 데굴데굴굴러가 결국 가파른 절벽으로 떨어져버렸다. 강토역시 놀란듯 입만 뻥긋거리고 있었고 냉정하게 상황을 묻는 사람은 석환밖에 없었다.
석환은 강토와 단비의 반응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더니 강토에게 누구냐고 물어보았고 물어보자마자 저 얼굴이 하늘이가 보여주었던 찾던 학생이라는 걸 알아챘고 마찬가지로 황당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고있었다.
"어, 어떻게 온거야?"
얼빠진 목소리로 그들에게 오히려 되묻는 단비와 그 뒤를 보니 밀짚모자의 아저씨가 서 있었다. 아저씨는 여전히 인자한 미소을 지으며 볼을 긁적이고있었고 강토는 밀짚모자의 아저씨를 보고 경악한 듯 짧은 단말마를 외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강토는 단비의 뒤에 있던 사람이 밀짚모자의 아저씨라는 걸 깨닫고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화가난 듯 단비를 향해 욕을 내뱉기 시작했다.
"야이 개자식아!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는거냐!?" -
610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9:56:01하지만 아직 수수께끼는 풀리지않았다! 빨리 끝내기위해 스토리를 좀 단축시켜 단비가 남은 단서를 가지고있다고 해야겠어요.
원래 조 2개로 나눠서 하는걸로 가정했는지라..
그런데 시원주와 현우주가 왔건만 참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겁니까!? -
611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10:02:06".........하아..."
나는 천천히 저벅저벅 걸어가서는 눈 앞에 보이는 단비의 멱살을 잡았다. 솔직히 지금 하고 싶은 말이 엄청나게 많았다. 하지만 일단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해야만 할 것 같았기에 평소보다 훨신 더 강하게 멱살을 잡았다.
"야. 백단비. .....너... 해야할 말이 있지 않아?"
그리고 나는 크게 한숨을 내쉰 후에 단비의 멱살을 놓아주고서 가볍게 혀를 차고서 일단 옆에서 욕을 내뱉는 강토를 제지시켰다. 그리고 단비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을 했다. 물론 나보다 키가 크니까, 고개를 들어야만 했다.
".....야... 백단비. 어디로 갈거면 어디로 가야한다고 말해야할거 아니야! 단아가 얼마나 걱정했고 단린이 누나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하다못해 너네 삼촌도 걱정했고... 나는....그....뭐냐.....아...진짜...! 아무래도 좋으니까 패스! 그보다 그런게 있으면 나에게 말해야할거 아냐! 왜 멋대로 가는거야! 왜!! 나에게 혼자서 다 하지 말라고 말해놓고서 너는 대체 뭐야?! 네가 그렇게 말했으면 네가 지키라고!! 진짜...! 하아..."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서 나는 고개를 홱 돌린 후에... 톡 쏘아붙히듯이 이야기했다.
"....뭐, 됐어. 잘 있으니까. 내려가자. 단린이 누나와 단아한테 네가 무사히 있다는걸 보여줘야지. 내려가자. 강토야. 단비야."
//현우주 안녕하세요! -
612 시원주 (24839E+49) 2016. 9. 11. 오후 10:04:41어, 이거 이벤트였...(쿨럭) 참가가 가능하다면 하고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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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10:05:48>>612 시원이가 온다! 브레인 시원주가 왔다! 맹탐정 김하늘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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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시원주 (24839E+49) 2016. 9. 11. 오후 10:14:44어.... 단비주가 레스를 쓰시는것 같으니, 대충 상황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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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10:16:00멱살을 잡힌 단비는 당황한듯 움찔했지만 하늘이가 하는 말을 들으며 미안한듯 그리고 고마운듯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목덜미를 쓰다듬었다. 단비의 뒤에있던 밀짚모자 아저씨도 껄껄거리며 웃고는 자연스레 석환의 옆에 다가갔고 그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쳤다.
강토는 자신을 제지하는 하늘이를 보며 답답한듯 한숨을 내쉬었고 단비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가 비장해진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젓더니 예상외의 말을 내뱉었다.
"아직은 아니야. 아직, 구히지못했어."
강토는 답답하다는 듯이 다가가 단비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대 치려는 듯 주먹을 꽉 쥐었으나 이윽고 한숨을 내뱉고는 단비를 째려보며 짜증난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아, 그 애를 찾으려는거지? 근데 꼭 네가 나설필요는 없잖아! 경찰이 오면 알아서 찾을거 아니야!"
"하지만 대부분 사건을 보면 경찰은 한참 늦어도 너무 늦어..."
"그래서? 그래서 상관없는 사람까지, 네 가족까지 걱정하게 만든거냐고! 생각좀해라 머리가 있으면!"
강토에게 있는 욕 없는 욕 마음껏 들은 단비는 그래도 안된다는 듯 고집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종이쪽지를 내보이며 말했다.
"이거, 내가 여길 돌아다니며 찾은거야. 내 생각엔 아이를 유괴하고.. 또.. 아저씨를... 죽인 놈이 우리나 경찰을 가지고놀려고 이런 수수께끼를 내는 것 같아. 그런걸 봐서라도 난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아이를 찾고, 범인을 잡고, 그리고 돌아갈거야."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크리스탈 로드를 따라가라.]
"크리스탈 로드, 그리고 시계, 오두막에 쓰여있는 숫자들. 이것들을 보면서 생각해본게 있어. 시계는 대부분 쿼츠시계, 쿼츠는 석영, 석영은 크리스탈. 하지만 그 이상을.."
혼자서의 추리를 내보인 단비는 잠시 고민하는듯 턱을 짚었고 강토와 하늘이를 번갈아보며 다급하게 말했다.
"그래, 너희들도 여기 왔었으니까 뭔가 발견한거 있지않아?"
강토는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몰아붙이고 갑작스레 추리를 하는 그런 단비의 모습을보며 진심으로 그를 때려눕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전히 이빨을 갈면서 하늘이를 돌아보며 말했다.
"형 마음대로 해."
아저씨들은 둘이서 무언가를 얘기하는 듯 했다.
//자, 최대한의 해피엔딩을 주기위한 마지막의 힌트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여기까지.. 수고했어요 하늘주.. 내일 몰아붙이는 수 밖에.. -
616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10:16:27아, 시원주 참가하실거면 좀 더 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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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김하늘 (72666E+54) 2016. 9. 11. 오후 10:17:28>>614 음.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이게 되게 길어서. 차근차근 위에서부터 정주행이 빠릅니다. 뭐 결론만 말하자면, 단비를 찾아서 왔는데 졸지에 추리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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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시원주 (24839E+49) 2016. 9. 11. 오후 10:18:24흠. 일단 제가 정주행을 할 시간도 필요하고 하니, 다음에 하자구요! 내일은 10시 귀가 예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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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18:25일단 시원주의 판단을 보고서 반응레스를 써야할 것 같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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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10:18:38현재 사라졌던 단비와 만났고 하늘이와 일행들은
[이것은 인생게임입니까? 아니요, 부루마블입니다.]
[4 10 12 7 8
1은 모든것의 시작이다.]
와 단비가 추리해낸
[크리스탈 로드를 지도삼아 앞으로 움직여라]
입니다. 이중 함정이 몇개 있을수가 있어요
현재까지 밝혀진건 4=7 10=1 12=2 입니다 하하 -
621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10:19:02억!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진짜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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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깊은 산 속◆hvo59tDYOA (56509E+51) 2016. 9. 11. 오후 10:19:44자, 아이가 있는곳은 어딜까요
참, 열쇠도 있었지! -
623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0:22:43하늘주의 영압이...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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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22:53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로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단비주! 그리고 시원주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아무리 생각해도 크리스탈 로드는 시계를 뜻하는 것 같은데..시계의 숫자를 토대로 이동하라는건가...? 그 전에 인생게임과 부루마블의 차이가 뭡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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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0:23:02으하 혼자서 5레스를 냠냠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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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시원주 (24839E+49) 2016. 9. 11. 오후 10:23:42크리스탈 로드... 설마 제가 아는 책은 아니겠죠?ㅋㅋㅋㅋㅋ
그리고 4=7, 10=1, 12=2 라... 뭘까. (멍청) -
627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0:24:56>>624 음... 그것까지 알려주면... 하기사 몰라도 범인 잡는데에는 지장없으니까 그냥 알려드리죠
인생게임은 끝이 존재하죠. 은퇴라는걸로 말이에요.
반면이 부루마블은 한 보드위에서 누군가가 파산할때까지 빙글빙글돕니다. 물론 함정을 밟는다면 거기서 끝이지만 기적적인 운으로 밟지않는다면? 그럼 무한으로 반복되는거죠 -
628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25:17[4 10 12 7 8] 이걸 합쳐서 7 1 2 ? ? 이런 의미인게 아닐까요? ......덴장..이게 뭐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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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0:25:33>>626 함정이 있을수도 있다구요
크리스탈 로드라는 책은 모릅니다! ㅎㄷ -
630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26:27>>627 진짜로 가르쳐줄줄은 몰랐다! 인생게임 해본적이 없어서 말이죠. 그러니까 즉, 이것은 무한적으로 계속 뱅글뱅글 돈다는 의미로 무한대를 의미하는걸까요? 음... 뭔가 좀 어려운데..확실히..단비주 완전히 머리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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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0:28:48사실 몰라도 해피엔딩까지는 지장없다구요!? 저 머리 나쁘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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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29:00그러고 보니 1이라는 열쇠도 있었죠. 이게 뭐지? 1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즉 이걸로 어딘가를 열어야 시작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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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0:31:06끝일수도 있습니다(뭐야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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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랑주 (90471E+54) 2016. 9. 11. 오후 10:31:26(추리는 잼병이라 프로관전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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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0:31:26암튼 단비주는 이만 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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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단비주 (56509E+51) 2016. 9. 11. 오후 1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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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33:57랑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단비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그래서 대체 뭐지..?(고뇌) -
638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40:34우와아아아아! 진짜로 모르겠어!(머리 쥐어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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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시원주 (24839E+49) 2016. 9. 11. 오후 10:48:39어... 어째서 4=7이라는 추리가 나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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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49:51어. 그건 단비주가 알려준거에요. 실제로 >>620에서도 이렇게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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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예온 (34236E+52) 2016. 9. 11. 오후 10:53:33예온주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문제.. 추리다.. 부루마블... 황금열쇠..?
서울을 사야하는 게임이었던 느낌이군요.
4=7 10=1 12=2..
부루마블 모서리칸이 1이던가요..? -
642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0:54:52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음.. 글쎄요. 모서리칸이 1이었나...? 일단 사각형 모양으로 해서 빙글빙글 돌면서 진행하는 게임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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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예온 (34236E+52) 2016. 9. 11. 오후 10:59:43보통 모서리에 출발지를 둔다고 알고 있거든요.
시계도 계속 돌고 부루마블도 계속 돌고..
어쨌거나 저는 문제 프로나 봐야죠.. 오늘 골든벨은 법 관련이라서 반쯤 넋놓고 봤거든요. -
644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1:01:09음. 확실히 이건 시계를 하나의 커다란 부르마블로 봐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10시가 출발칸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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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1:17:18.........으흑...! 정말로 모르겠다! 내가 이거 풀고 만다!!(불꽃이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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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하늘주 (72666E+54) 2016. 9. 11. 오후 1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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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전 12:04:58음..그리고 급 조용해졌네요. 사실 백단비 독백을 써야했는데 일요일이라서 하루 쉬었습니다. 매일매일 쓰기가 묘하게 힘들어서..(눈물) 오늘은 꼭 쓰도록 할게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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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전 12:38:33숙제...하얗게 불태웠다아아...(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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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전 12:41:38(숙제하느라 못온 시간동안 올라온 레스 정주행중) ...헐 잠깐만 >>600 이거 호은 학교 게임 삽화인 거예요?! 그런 거예요??! 헐 대박이다...(어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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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전 12:44:43정주행 끝!!(혼잣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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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전 12:45:04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숙제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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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전 12: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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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전 12:53:05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미안합니다. 이번에 독백 쓰려고 했는데..하루 쉬고 싶어서....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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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전 12:55:19저ㅓ 진짜 별거없는데 아무래도 여러분들이 숫자&부루마블 관련문제를 좋아하시니 더 하드코어한걸 들고와야겠ㅇ..(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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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전 12:58:31>>654 아...안돼애애애애애! 단비주..자비를! 자비를...!! 언더테일의 자비 버튼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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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전 1:46:16그럼 하늘주도 오늘은 이쯤에서 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단비와 태양이의 독백을 동시에 써야겠네요! 아무튼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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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전 1:54:0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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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전 9:57:13하늘주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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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김하늘-백단비에 관해서 (55128E+56) 2016. 9. 12. 오전 10:41:45백단비. 이 녀석은 내 소꿉친구 중 하나이다. 뭐, 정확히는 도시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케이스인데.. 아무튼 혼혈이라서 어릴땐 되게 놀림거리를 많이 받은 애다. 그래서 혼자 있을때가 많고 그랬지.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대충 그러했다. 근데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잖아? 그러니까 챙겨줘야지. 뭐 어쩌겠어? 그런 느낌으로 어릴때 혼자 있는 그 녀석의 옆으로 가서 토닥여주기도 하고 잡아다가 애들 있는 곳으로 데려가기도 하고, 놀리는 애가 있으면 단번에 화를 내서 혼내주기도 하고 그랬다.
뭐, 놀림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무래도 혼혈이다보니까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있는 애기도 해서, 어쩔수 없다고는 생각한다. 그..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는 자신과 다른 느낌이면 배척하고 놀리기도 하니까 말이야.
거기다가 우리 호은골은 아무래도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시골 마을이기도 하기에, 아마 단비는 내가 모르는 곳에서 어른들에게도 손가락질을 당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가끔 들고는 한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단비가 어린 시절에 받았을 상처는 절대로 작은 양이 아니겠지.
뭐, 그러다가 도시로 전학을 가긴 갔는데, 언제부턴인가...아마 4월달 부근이었나? 아무튼 그때 중등부 교실에 전학생이 많이 왔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다가 디사 단비와 재회를 했다. 어릴때의 이미지는 솔직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지금은 뭔가 되게 많이 활발해졌다는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까? 뭐, 그전에 그때 꽈당 넘어진건 아프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지.
아무튼 그렇게 단비와 만나고 나서 솔직히 되게 걱정을 많이 했다. 이 녀석. 어릴때처럼 못 어울리는건 아닌가 하고 말이지. 하지만 그런 내 걱정은 기우였는지 지금의 단비는 애들과 너무나도 잘 지낸다.
어릴적의 그 백단비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잘 지내는건 둘째치고 지금은 연애도 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 상대가 영이였지? 어릴적의 그 애가 이제는 너무나도 잘 지내서 다행이라고는 생각한다. .....아니..어디까지나 그.. 뭐냐... 일단은 아는 사이고, 학교에서 왕따 같은거 벌어지는게 싫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으흠...쿨럭...쿨럭!
아, 아무튼 지금의 단비는 정말로 밝고 쾌활하다. 가끔 나에게 장난 걸어오는 것도 그렇고, 지원이를 통해서 듣는 이야기도 그렇고 되게 잘 지내는것 같단 말이지. 음. 뭐, 그렇다고 한다면 딱히 내가 걱정할건 없을지도...
아니, 사실 그걸 다 떠나서 말이야. 이미 여자친구도 있는 애니까 너무 내가 간섭하지 않는게 좋기도 하겠지. ....라고 말은 하지만 묘하게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하아. 최, 최소한만 신경쓸거야! 그럼 아무런 문제도 없잖아. 안 그래?
그래도...뭐라고 할까.
솔직히 말해서 되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릴때처럼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닌것 같으니까 말이지. 그러니까 단비야. 이제는 상처받지 말고 잘 지내. 그...뭐냐...영이와 잘 되는거 응원 못해줄것도 없으니까. 따, 딱히 그 이상은 신경 안 써.. 쓰, 쓸까보냐..! 정말...!! -
660 지영주 (10639E+44) 2016. 9. 12. 오후 12:56:37라멘을 먹으려 했으나 너무 느끼해보이길래 포기하고 걍 철판구이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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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5:28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있나봐요? 철판구이..크으!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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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지영주 (10639E+44) 2016. 9. 12. 오후 1:14:05눈앞에서 고기를 구워서 바로 서빙해준 걸 밥과 된장국하고 같이..... 으어어어어 맛있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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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6:20여행가시고서 호강하시는군요. 지영주는.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음. 그래서 조금은 정신적으로 케어가 되시나요? 지영주. 요새 힘든 일이 많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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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지영주 (10639E+44) 2016. 9. 12. 오후 1:18:35최대한 전부 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뭐 잊을 만 하면 그 때 기억이 꿈으로 나와서 괴롭히고 있긴 하지만....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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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9:42아마 쉽게 잊혀지진 않을테니까요. 천천히, 천천히 잊어가세요. 급하게 갈 건 없으니까요. (토닥토닥) 제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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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겨울주 (5776E+52) 2016. 9. 12. 오후 3:30:55겨울주 밖에서 갱신합니다아
뭔가 은근하게 감기 기운이 도는 것 같...(동공지진 -
667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3:31:53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감기라니요! 안돼요! 그거!!(동공지진) 그리고...하늘주가 바톤터치를 하면서 외출을 합니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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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지영주 (65075E+51) 2016. 9. 12. 오후 4:11:01왜 비가 오는 것인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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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4:46:20하늘주 외출 마치고서 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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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랑주 (81196E+56) 2016. 9. 12. 오후 5:09:05갱
시~인~ -
67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5:11:35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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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지영주 (65075E+51) 2016. 9. 12. 오후 5:17:17내일이면 집에 돌아가는 군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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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5:20:20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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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5:21:45>>672 내일이면 돌아온다라. 그래도 즐거운 여행 되셨길 바래요. 지영주.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으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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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5:22:00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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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후 6:12:03흐억 아무래도 역시나지만 오늘 잇는건 무리인것 같군요...젠장 역시 때를 잘못잡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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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6:17:13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음. 오늘은 상당히 바쁘신 모양이네요. 8ㅅ8 피로도는 좀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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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김하늘-태양이에 관해서 (55128E+56) 2016. 9. 12. 오후 6:49:21이태양. 뭐, 이 녀석은 대체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까? 솔직히 처음 만났을때는 진심으로.. 응. 그러니까 진심으로 괜찮을지 되게 걱정이 많이 되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모든 동생들을 다 챙겨야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얘는 진심으로 내 손길을 거부한 아이다. 뭐, 생각해보면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었지. 솔직히 그때는 얘가 뭔 소릴 하나 싶어서 멍하게 바라봤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얘는 정말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하자면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애매했다고 해야할까? 뭐, 아무튼 그러했다. 하다 못해 방송 사연으로 나에게 험한 꼴을 당했다고 모함까지 할 정도니 날 얼마나 싫어하는지 대충 감이 잡힌단 말이지.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였기에 그 녀석이 마음이 열길 바랬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었다. 사귀는 여자애가 있음에도 그 애와 따로 1:1로 밥을 먹은건 그 이유이기도 했다. 아. 참고로 이 사안은 린비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다. ......그...뭐냐..일단은 안되잖아. 여자친구도 있는데 다른 여자애와 1:1로 밥 먹는거. 아무리 나라도 그 정도 눈치는 있다고.. 나도 린비가 나 몰래 1:1로 어떤 남자애와 밥 먹는거 알면 기분 이상할테고 말이지.
.....아니아니아니! 따, 딱히 속박할 생각은 없지만...아니아니아니..애초에 지금 난 뭔 생각을 하는거야! 정신차려! 김하늘!!
아, 아무튼...!! 정말로 이대로 괜찮을까라고 생각한게 태양이인데, 그래도 언제부터인가 태양이는 밝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에게 충격과 공포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우와. 그때의 이미지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도데체 이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그것에 대해서는 알 길이 나로서는 알 수 없다. 그래도 특유의 독설이라던가 그런건 좀 남아있는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뭔가 변화가 있기는 했다. 이 녀석에게.
그럼 대체 뭐인걸까? 끄으으응...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었다. 누가 이 녀석의 마음을 열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그 녀석이 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단 말이지. 솔직히 말해서 접점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뭐라고 해야할까? 묘하게 나에게 감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여러모로 대하기 힘든건 어느정도 있다. 전에도 나에게 욕을 시키려고 하질 않나... 아니아니. 그런거 하고 싶지 않다고.. 정말.. 왜 내가 욕을 해야만 하는건데?! 이래보여도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하는 입장이라구..일단은.. 하아..정말.. 대체 뭘 생각하는건지..
뭐...아무튼.. 그 녀석.. 최근에는 되게 밝게 사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처음엔 모두를 거부하는 그 애도 이제는 모두를 받아들이는 입장.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는 쪽이 아무래도 좋을테니까 말이야. 그러니까..조금은, 그래.. 뭐 쪼~~~~끔은 안심이 되었다.
나중에라도 태양이 녀석이 어떻게 지내는지 살짝 지켜보는것도 좋으려나? 아. 이번에는 저번처럼 고양이와 싸우면서 캬아아아! 캬아아아.. 이러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거, 솔직히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 수 없으니까 말이지.
.....뭐...귀엽...지 않은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이렇게 태양이쪽도 작성 완료! 다음은 채은이로군요! -
679 지영주 (34353E+55) 2016. 9. 12. 오후 7:07:11으으 ... 이번 여행 동안 맘껏 힐링할 줄 알았는데 꿈 하나 잘못 꿔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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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7:09:14>>679 ...저런...(토닥토닥) 꿈 하나 잘못 꿔서 말짱 도루묵이 된건가요? 지영주. 마음이 아프겠지만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텍스트로 이렇게 토닥여줄수밖에 없는게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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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지영주 (34353E+55) 2016. 9. 12. 오후 7:11:52이 꿈을 꾸게 한 제 두뇌를 욕하고 싶습니다아아아아아....
...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은 돈가스다. (어? -
682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7:14:26겨, 결과가 이상해?! 하지만 일본식 돈가스는 맛이 좋죠! 맛있거 많이 드시고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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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지영주 (34353E+55) 2016. 9. 12. 오후 7:17:17>>682 넵!! 맛있게 먹겠습니다!... 근데....질기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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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7:17:41>>683 일본식 돈가스가 질기다니! 대체 뭐하는 집이더냐! 거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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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지영주 (34353E+55) 2016. 9. 12. 오후 7:19:26사람이 많길래 주저없이 들어갔는데 뒤통수 제대로 후려맞은 듯한 느낌..... 으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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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7:21:25알고 보니 레어를 시켰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죠..(절레절레) 그래도 맛은 있을거에요! 사람은 많으니까.. 음..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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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지영주 (34353E+55) 2016. 9. 12. 오후 7:22:00뭐.. 그래도 먹을만은 하네요. 점원 분도 친절하시고.. 아니 이건 일본인들 특성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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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랑주 (81196E+56) 2016. 9. 12. 오후 7:22:35일본식을 벗어난! 질긴 돈가스집! 대 인기!
왜 우리학교는 정상수업인건데에.....(털푸덕) -
689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7:24:44>>687 그래도 먹을만하다니까 다행이네요. 직원분들 친절한거야 일본인들이 대부분 그러니까 말이죠. 그래도 그 점은 본받아야하지 않나 싶어요.
>>688 랑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정상수업..(주륵) 내, 내일은 쉴수 있을지도 몰라요!! -
690 지영주 (34353E+55) 2016. 9. 12. 오후 7:25:30어서와요 랑주!! 수업 받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랑주도 한 번 드셔보시겠습니까? 은근 맛있어요!! -
69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7:27:01저도 그 돈가스 먹고 싶긴 하지만, 저는 따로 저녁밥이 있는고로 먹을 수가 없네요. 큭...! 고로 하늘주는 저녁을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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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지영주 (34353E+55) 2016. 9. 12. 오후 7:28:22다녀오세요 하늘주!! (우물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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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랑주 (81196E+56) 2016. 9. 12. 오후 7:30:32>>689 내일도 정!상!수!업!
하느님!
>>690 ...머..먹고 싶다.. 무진장 먹고싶다.. 나도 석식말고 돈가스으으으! -
694 지영주 (34353E+55) 2016. 9. 12. 오후 7:32:06>>693 후후... 이 곳으로 오시지요! 저는 지금 일본.. 읍읍
지영: 인증하지마, 멍청아.
이게 어딜 봐서 인증이야!!! -
695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7:47:35밥 먹고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방금전에 우리집 흔들렸어요. 뭐지..지진인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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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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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랑주 (81196E+56) 2016. 9. 12. 오후 8:23:59>>694 비.. 비행기라도 타보고싶다..(주륵)
>>696 이 기회에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스레에 더욱 정진하십쇼!
(...응?) -
698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28:07>>697 ....어...어어어...조, 좀 더 열심히 뼈를 가겠습니다!!(석고대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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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34:16으아아아아! 또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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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후 8:37:59와씨 잠깐 아파트흔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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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후 8:38:55이제 막 집에 들어왔는데 집이 흔들리다니 이게 무슨일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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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후 8:39:17나보고 이벤트를 빨랑 재개하라는 신의 계시인건가 ㅠㅠ 안돼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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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39:31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지금 경주에 지진이 나서 전국구로 퍼지는 모양입니다. 우와...진짜 무서웠습니다. 이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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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율주 (73571E+50) 2016. 9. 12. 오후 8:42:18몬가 모니터가 흔들렸습니다(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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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42:36율주 하이하이에요! 율주도 지진에 휘말리신 모양이네요.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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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율주 (73571E+50) 2016. 9. 12. 오후 8:46:21카톡이..카토ㅗㄱ이안대요
잠깐 ㅎ흔들렸던 것 같은데 그와중에 겜은 안팅겼어요... -
707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47:09아. 여기도 카톡은 안된답니다. 지금 전국구로 다 안 되는것 같더라고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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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8:47:16지진.... 지진이네요 상당히 많이 흔들렸네요.. 진원지랑 가까운 편이라서 그런가요.(덤덤...한 척)(속이 말이 아니다)(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709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후 8: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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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49:38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진원지와 가까운 편이라고요?! 괜찮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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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후 8:50:04참 예온주 어서와요
그럼 단비주는 다시 이만.. 머리가 앞군요 -
712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51:14머리가 아프시다라. 저런. 단비주. 푹 쉬세요!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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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8:51:58단비주는 안녕히 들어가세요. 저희는 두 번 흔들렸어요. 네. 가까워요. 지금 아파트 주민들 수십 분 정도가 불안하신지 나와 계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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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8:52:48>>713 네. 저도 2번 정도 흔들렸답니다. 하지만 여긴 경주와 멀어서.. 나가는 이는 없어요. 하지만 역시 흔들거리는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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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랑주 (81196E+56) 2016. 9. 12. 오후 9:04:50(미동도 없는 우리집) (난리난 친구집) (...?) (부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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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06:0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주... (엄지척) 좋은 집에서 사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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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08:20아..그리고 늘 말하지만 하늘주는 언제든지 일상 돌리는거 가능하니까요. 돌리고 싶으신 분들은 콕콕 찔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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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주연주 (69113E+52) 2016. 9. 12. 오후 9:16:37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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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16:51주연주 하이하이에요! 지진 피해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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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주연주 (69113E+52) 2016. 9. 12. 오후 9:17:47저희쪽은 여진만 와서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슬픈건 책상위에 올려둔 머그컵이 깨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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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18:52으아닛! 머그컵이 깨지다니! 그것만으로도 이미 피해가 난거잖아요! 8ㅅ8 그래도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에요. 여기는 2번이 흔들렸답니다. 후우... 아주 신선한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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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9:19:07(돌리고는 싶다)(그러나 영 상태가...)(으으으...)
오늘 치과에 갔다가 병원마다 있는 혈압 재는 기계로 혈압을 재봤는데 여전한 혈압이더라고요. 80초반/50초반..
좀 올랐울 거라고 기대했는데. -
723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9:19:52어서오세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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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22:24>>722 저런.. 상태가 안 좋으면 무리하지 마세요. 그런데 80초반, 50초반.. 저혈압 아닌가요? 그거?(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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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9:24:38아암욜맨~ 암욜맨 그대여~ 다라닷닷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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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25:48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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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9:26:25네. 그나마 저혈압 중에선 좀 높아요! 90/60이하가 저혈압인데 50초반이면 아직 희망은 있거든요.
물론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서 긴장을 늦추면 안 되지만요..
태양주도 어서오세요. -
728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9:27:10통산 지진 2회 경험입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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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28:34>>727 .....으으음... 뭔가 걱정이 많이 되네요. 빨리 혈압이 회복되기를 빌어요. ;ㅁ;
>>728 태양주의 지역도 지진이 일어났었군요. 우와. 완전 전국구 아닙니까?! 이거?! -
730 주연주 (69113E+52) 2016. 9. 12. 오후 9:33:02구급차소리가 들려서 바깥을 봤는데 티비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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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35:5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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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연새주 (55524E+53) 2016. 9. 12. 오후 9:51:00이번 지진은 역대 최고 규모네요. 어이구 젠장. 활성단층도 인증됐고...ㅋㅋㅋ
단비주 이벤트는 잘 끝났나요? -
733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9:55:32연새주 하이하이에요! 거기는 지진 괜찮았나요? 단비주 이벤트는 일단 다 안 끝나서 다음으로 미뤄진 상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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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지영주 (65075E+51) 2016. 9. 12. 오후 10:02:46지...지금 한국에 지진 일어났어요...?? 여긴 그냥 평화로운데...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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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연새주 (55524E+53) 2016. 9. 12. 오후 10:04:13뭐 떨어진 건 없지만 흔들리긴 많이 흔들렸습니다. 불안이 안 가시네요. 제발 원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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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04:23지영주 하이하이에요! 네. 방금 전에 지진이 일어났었답니다. 지영주는 아주 타이밍 좋게 일본으로 가셨군요! 대단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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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겨울주 (73994E+54) 2016. 9. 12. 오후 10:07:09으어 학원 끄으읕...
어라 이곳저곳에서 막 지진이 일어났나보네요?!(동공지진) 저는 조금도 못 느꼈...학원이 1층에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그냥 안 일어난 건가...(바보
>>730 이거 읽고 육성으로 터졌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38 현우주 (13959E+55) 2016. 9. 12. 오후 10:07:45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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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08:38현우주 어서오세요!
겨울주는 집에 어서 돌아가야... -
740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10:28현우주와 겨울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일단 겨울주는 지진피해가 없는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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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겨울주 (01254E+46) 2016. 9. 12. 오후 10:11:17으어어 밖에서 우리집 와이파이 잡혔었네요(머엉
지금은 끊어졌... -
742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11:40여러의미로 무시무시했습니다. 지진.. 8ㅅ8 이런거 다시는 체험하기 싫어요!(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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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겨울주 (01254E+46) 2016. 9. 12. 오후 10:11:57하늘주 안녕하세요!
집에 들어가는 주우웅...(어쩌다보니 생중계중 -
744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14:51>>743 오늘 하루도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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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16:10아임 홈!
.........
............
..............는 여기도 흔들렸었나보네요.(동공토네이도 -
74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18:28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전국구 지진인 모양이네요. 와..저는 집이 흔들거려서 진짜 기겁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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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23:00집에 돌아오니까 갑자기 어머니께서 지진 어땠냐는 식으로 물어보셔서 순간 의아해하다가 곧 이해했습니다아...(동공지진) 아 경주에서 시작된 느낌인가요? 여기는 거기와 좀 많이 멀어서 덜 흔들렸다는 것 같습니다. 그냥 몇 초만 미세하게 부들부들거리다 멈췄다고 동생이 말해주네요.
하늘주쪽은 좀 많이 흔들린 눈치네요.(아니야 그거) 진짜로 놀라셨겠어요...(머엉(토닥토닥(지진 못느낀 자의 여유(쳐맞는다
......그런데 진짜 어떻게 학원에서는 지진을 못 느꼈던 거지...???(심각 -
748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24:48>>747 어... 진짜로 여긴 집이 흔들렸거든요. 그러니까 밥 먹으려고 앉아있는데 바닥이 흔들리는게 보였어요. 그래서 순간 패닉상태가 되어서 멍해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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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혜연주 (68345E+50) 2016. 9. 12. 오후 10:26:17지진 엄청 심했다;; 진짜 떨려 죽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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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10:26:48이제 어느정도 진정된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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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26:49혜연주 하이하이에요! 지진 피해 입으셨어요?! 괜찮으세요?!
...이야....우리 스레. 오늘 지진으로 하나가 되고 있어!! -
752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27:28>>748 Aㅏ...지진 경험이 없는데도 어째선지 뭔가 그 느낌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어머나...(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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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28:45혜연주 어서오세요! 그쪽은 되게 많이 흔들렸나보네요.(동공지진) 괜찮으세요?!
태양주도 어서오세요!
아...여기서 나만 지진을 못느낀 건가?(묘한 기분 -
754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10:31:11다들 어서오세요! 전 느낀 건 학원에서였는데. 모니터가 바닥에 떨어졌었죠. 깨지진 않았지만 참 심각했어요. 뭐 이 근처에선 80층건물이 휘청했다는걸요. 그거에 비하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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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31:14아무튼..오신분들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정말로... 지진에 다치신 분 없어서 정말로 다행이고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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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10:31:25>>753 바닥이 그릉그릉 거리더라구요. 못 느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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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32:00예온주 어서오세요! 는 모니터가 바닥에...네??!(동공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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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33:39좋아! 하늘이 다음 일상은 호은골에 지진이 일어나고 난 걸로 하겠어! 아..맞아. 여러분. 이번주 금,토,일은 3일에 걸쳐서 호은 학교 300일 기념 극장판 시나리오를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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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33:53>>756 네에 그 때 학원에 있었는데 진짜 장난도 농담도 아니고 1도 안 흔들렸어요. 그런데 집에서는 바닥이 부들거렸다고 하고...순간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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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10:35:40>>758 그 일상, 저와 돌리지 않으시렵니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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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38:33>>760 태양주가 일상을 신청했는가?! 저는 상관없는데 전에 겨울주와 같이 일상 돌리다가 킵한거 있지 않나요? 그거 하셔도 저는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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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39:07>>759 무시무시했죠. 정말로. 가족분들이 다치지 않은 것 같아서 천만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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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39:32>>758 극장판 건은 알겠습니다!
는 일상 소재 건을 보니 이런 캐릭터 잡담이 생각이 났네요. 이미 있었나요 설마??(머엉
호은 학교 학생들은 갑자기 난데없이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반응하나요?
겨울이라면...
약한 지진에서의 겨울 : ...어라, 흔들리네?(그러고는 무태연하기 그지없게 다른 애들 반응 구경 시작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지진에서의 겨울 : (책 같은 거 머리에 얹고) 괜찮아. 지진은 몇 초면 멈추니까.(태연(태평
미치게 대따 강한 지진에서의 겨울 : (학교 수업중의 경우(손번쩍) ...쌤! 뛰어내려도 돼요?! 어차피 2층 높인데! -
764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41:40어아아아 죄송하지만 저는 지금 일상을 돌릴 수 있는 컨디션이 못 돼서...ㅠㅠㅠ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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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41:43>>763 아니요. 없었습니다. 음.. 하늘이는 아마 지진이 일어나는 순간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모두를 대피하려고 난리를 칠겁니다. 아마 이렇게 말이죠.
하늘:야! 빨리 빨리 움직여! 정말..! 아니..따, 딱히 챙겨주는 그런건 아니야! 그냥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그..신경 쓰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76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42:03그러하군요. 그렇다면 태양주. 저하고 일상 돌릴래요? 태양주가 괜찮다고 한다면 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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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43:59>>765 오오 하늘이다운 반응이네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난리란 난리는 모두 치던 중에 지진이 갑자기 확 멎어버리면...?(씨익(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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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10:44:15예온이는 흔들리는 지진은 딱히 두려워하지 않고 침착할 것 같네요.... 밖에 생각 안나지만 예희나 에머튼은 그러고보니 지하 폭발실험 후유증으로 지진 일어났던가? 라고 잡담을 떨 것 같은 느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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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46:15>>768 예온이 반응을 보고 예온이답다고 생각했는데...예희와 에머튼은 역시 무섭군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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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46:53>>767 하늘:......뭐! 뭐!! 이게 안전수칙 맞거든?! 난 안전수칙대로 한거거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768 확실히 예온이는 정말 침착하게 반응할 것 같네요. 느낌이.. 아니..근데 예희와 에머튼씨는 대체....ㅋㅋㅋㅋㅋㅋ -
771 랑주 (81196E+56) 2016. 9. 12. 오후 10:47:10>>763,>>765
랑:
약한지진:뭐야, 지진? 재밌겠다!
지진:오 쫌 흔들리는데? 이래야 재밌지! (하늘형 말 따름)
강한 지진:와 잠시만.. 살려줘 뭐야 이거? (일단 도주)
와 함께 재갱신! -
772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49:0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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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49:53랑주 어서오세요! 랑이는 스릴을 아네요! 강한 지진은...네, 확실히 거기서 스릴만 따지면...(절레절레
>>770 겨울 : 푸후흡ㅋㅋㅋㅋㅋㅋㅋ되겤ㅋㅋㅋㅋㅋ무안하겠닼ㅋㅋㅋㅋㅋ앜ㅋㅋㅋ(얄밉게 비웃 -
774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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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51:28>>774 오오오오오오 하늘주 오오오오오오오!!!(오히려 좋아하는 중(응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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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51:53>>775 (스스로의 일을 늘려버렸다는것을 알고서 시선회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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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10:53:21예희: 어라 지진이네.(찻물에 파문이 인다)
에머튼: 그러고보니까 그때 지하실험은 어땠어?
예희: 그냥 폭발실험이었어- 후유증으로 굉장히 강한 지진이 일어나서 쓰나미가 일어났지만 파동을 상쇄시켜서 괜찮았어.
에머튼: 어쩐지 뉴스에 그런 거 안 나오더라. 그걸로 자전축이 몇 도정도 바뀌었는데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래대로 돌아가서 잘 된 거려나?
예희: 그것보다 이 옷 예쁘지? 겨울에도 안 춥지만 노출은 많이 있지.
지진보다 옷이 중요한 두 분입니다...? 안녕하세요 랑주! -
778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53:51>>776 하하하하하!! 스스로 자초한 일입니다 하늘주!! 오리발은 마십쇼!!(사악(여러분은 지금 하극상이라는 광경을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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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54:19>>778 새..생각해보겠습니다. 10, 10월달쯤에 말이죠. 9월은 아무래도 잡힌게 많다보니..(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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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혜연주 (68345E+50) 2016. 9. 12. 오후 10:54:45>>774 하늘주는 지금 상황이 웃기십니까? 아무리 심리적 피해라지만 지금 불안함이 채 가시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그런식으로 작성해야했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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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0:56:56>>779 뭐 농담인 거 아시잖아요? 느긋하게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제가 강요를 할 자격은 없으니까요.(끄덕끄덕(이제 와서 착한 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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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0:57:08>>780 음. 그렇군요. 확실히 그렇게 생각될수도 있겠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겠습니다. 혜연주. 사실 반쯤 장난으로 한거지만..제가 신중하지 못했군요. 죄송합니다.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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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겨울주 (48134E+54) 2016. 9. 12. 오후 11:00:24>>780 아...혜연주 말씀 맞는 말씀이네요. 확실히. 저도 좀 반쯤 장난식으로 이번의 지진을 취급하듯이 글을 써서 솔직히 혜연주의 글을 보고 정곡을 제대로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네요. 저도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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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03:48음. 일단 혜연주의 말은 분명히 맞는 말이고 이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은건 제 잘못이 맞습니다. 다시 한번 혜연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음.. 뭐, 다른 분들에게도 사과하겠습니다.
미처 제가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해서 불쾌할수도 있었던 점. 이것은 스레주인 저의 잘못이겠지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좀 더 주의하겠습니다. -
785 랑주 (81196E+56) 2016. 9. 12. 오후 11:08:08이런. 내일도 야자라니. 너무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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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09:01내일도 야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8ㅅ8 수고하세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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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11:09:22(끼어들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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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10:14>>787 음. 미안해요. 태양주. 아무래도 지진 일상은 안될것 같습니다. 그냥 이것도 일상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시기가 좋지 못하네요. 제가 신중하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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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11:11:51>>788 아뇨,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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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예온 (5144E+54) 2016. 9. 12. 오후 11:12:11예온주는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봐야겠네요.. 치과 갔다오고 비바람에 추워서 감기는 도질 것 같고.. 지진까지. 덤덤하긴 한데 이게 별 영향을 안 끼쳐서 덤덤한건지 너무 많이 영향을 끼쳐서 덤덤한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다들 안녕히 잘 주무세요! -
791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12:32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789 그럼 다른 소재로서 돌릴래요? -
792 현우주 (13959E+55) 2016. 9. 12. 오후 11:19:26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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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20:19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음. 네. 지진이 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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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현우주 (13959E+55) 2016. 9. 12. 오후 11:22:59그런게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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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11:24:15>>791 그럼 다이스?
.dice 99 100. = 100
99/턍
100/스카이 -
796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25:47>>794 엄청나게 있었다고 합니다. 네. 난리도 아니었지요.
>>795 음. 제가 선레인건가요? 그렇다면 가볍게 눈 내린 상황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
797 현우주 (13959E+55) 2016. 9. 12. 오후 11:26:32왜 저는 그런걸 몰랐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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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후 1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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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단비주 (49143E+53) 2016. 9. 12. 오후 11:29:24아니 다친사람있나?
음....
그럼 다시 단비주는 쉬러... -
800 태양주 (3062E+47) 2016. 9. 12. 오후 11:31:14단비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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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김하늘-제설작업 하는 중 (55128E+56) 2016. 9. 12. 오후 11:32:44호은골은 도시와는 달리 눈이 내리면 정말로 엄청나게 많이 내린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그 때문에 호은골은 조금만 걸어도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울릴 정도로 아주 많은 눈이 쌓이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 손에는 눈삽을 들고서 나는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 소리를 내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당연하지만 오늘도 제설작업을 해야만 했다. ...뭐, 다른 이들은 안하는 것 같아도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 내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하지 않겠어?
내가 담당하는 구역으로 가자 어젯밤에 내린 눈 때문에 또 다시 하얗게 물들어버린 거리가 보였다. 그 모습에 절로 한숨을 쉬면서 나는 눈삽을 땅에 팍 꽂았다. 그리고 손에 낀 검은색 장갑을 탁탁 털면서 천천히 몸을 풀어보았다.
"뭐, 오늘도 하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아압!!"
기합을 크게 주고서, 나는 눈삽을 들고 언제나처럼 눈삽으로 눈을 펀 후에 천천히 비어있는 공간으로 가서 눈을 쏟아붓고 또 다시 눈을 펀 후에 그곳으로 가서 눈을 쏟아붓고, 그 작업을 반복하면서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염화나트륨이라도 뿌리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은 곳이니까 이렇게나마 임시적으로 해야만 했다. 안 그러면 어르신들, 다 넘어져서 병원가야 할지도 모르고 말이지.
"....하아...누가 적당히 도와줄 사람 없으려나..?"
뭐..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
802 하늘주 (55128E+56) 2016. 9. 12. 오후 11:34:00안녕히 주무세요! 단비주! 좋은 꿈 꾸시고요!
>>797 음..몰랐을수도 있죠. 현우주 지역은 아무런 일도 없었을수도 있었으니까요! -
803 태양 - 하늘 (3062E+47) 2016. 9. 12. 오후 11:41:23"안타깝지만,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같네요. 선배."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 소리를 내며 걸어갑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아주 예쁘단 말이지. 그런데 왜 쌓이면 그냥 쓰레기가 되는 걸까. 땅에 떨어진 음식은 먹을수 없는거랑 같은 이치인가?
"방금 대사, 뭔가 스릴러 같았어요."
대충 '안타깝지만, 자네를 도울 사람은 없는것 같군. 후후... 처리해!'같은 느낌? 그리고 주인공의 동료가 나타나서 주인공을 구하고 진주인공 무쌍이 시작되는 거지.
"어쨌든, 오랜만이네요. 선배." -
804 하늘-태양 (55128E+56) 2016. 9. 12. 오후 11:47:29"......적어도 여기서는 제가 도와줄까요? 라는 말 정도는 하면 안되겠냐?"
한창 제설작업을 하는 도중 들려오는 말은 다름 아닌 태양이의 목소리였다. 예상은 했지만 아주 깔끔하게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태양이의 말에 절로 한숨이 새여나왔다. 뭐, 하기사 겨울이도 도와주지 않았는데, 태양이라고 도와줄까?
그래도 딱히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이 일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
살짝 투덜거리는 목소리로 태양이에게 대답을 한 다음에 나는 눈 삽으로 눈을 퍼담은 후에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태양이의 말에 대답했다.
"그래. 뭐, 오랜만이네. 잘 지냈냐? 요새 잘 못 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다른 반이다 보니, 거기다가 딱히 크게 접점이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태양이와 그렇게 많이 만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살짝 모습을 보니까 건강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느낌은 들었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은 3월달이 되면 어떻게 되려나? 다혜처럼 여길 떠나는건가? 아니면 겨울이처럼 고등부로 올라오는건가? ....그...따, 딱히 궁금한건 아니지만..그래도..일단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그...못 물어볼 것도 없는거라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따, 딱히 궁금한건 아니지만...넌 3월달 되면 어떻게 되냐? 고등부 올라오냐? 아니.. 뭐...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어차피 그때 되면 다 알려질텐데. 뭐.." -
805 태양 - 하늘 (6518E+44) 2016. 9. 13. 오전 12:05:52"선배는 귀여운 후배를 부려먹고 싶으신건가요? 너무하네요."
헤헷☆하고 덧붙입니다.
사실 도와주고는 싶지만... 삽도 뭣도 없으니까... 맨손으로 파서 옮길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3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슬슬 결정을 해야하기는 해야할텐데... 떠나? 남아?
"기본적으로 저는 호은골에서는 외부인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떠나야한다고 생각하죠."
잠깐 쉬고.
"그래도 모르겠어요. 아직은"
//늦었습니나. -
806 하늘-태양 (95992E+53) 2016. 9. 13. 오전 12:15:54"......네가 여기서 조금이나마 도와준다고 한다면 더 귀엽게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야. 뭐..어디까지나..그럴수도 있다는거니까 착각은 말고."
가볍게 한숨을 쉬면서 대답을 한 다음에 나는 다시 묵묵하게 눈을 옮기기 시작했다. 뭐, 진짜로 도와줄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애초에 눈삽도 하나뿐이고 말이지. 처음부터 강요할 마음도 없었다.
눈을 천천히 퍼올린 후에 올기면서 나는 태양이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헤헤 웃는 모습은, 처음 봤을때보다는 상당히 귀여운 이미지였다. 처음에는 비꼬기 위한 웃음이라면 지금은 장난끼가 섞인 웃음이라고 하면 좋을까?
뭐, 이런건 쓸데없이 관찰력만 늘어서 금방 볼수도 있긴 한데.. 뭐, 정확하지는 않았다. 나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여기에 살고 있는 평범한 하늘이니까 말이지. 그냥 어디까지나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는거다.
그건 그렇고, 이 녀석.. 아직 못 정한건가? 쯥...뭐, 이럴땐 조금은 조언을 해도 상관없겠지.
"별로 떠날 필요는 없어. 있고 싶으면 있는거고, 떠나고 싶다면 떠나는거지. 내가 이러쿵저러쿵 할 사안이겠어? 어디까지나 네 인생이잖아. 내 인생이 아니라. 뭐.. 네가 무슨 선택을 하건 상관은 없는데..그건 스스로 잘 생각해봐. 대신에 후회만 하지 마. 네 선택에."
.......왜 나는 이런것까지도 틱틱대면서 답하는거냐고! 정말...!! 절로 초조해져서 제설작업을 멈추고 고개를 홱 돌리고 발을 땅에 콕콕 찍었다. 으으으으.. 진짜...! 나란 녀석은...! 겨울방학이 되어도 변하는게 없어.
"그...그러니까, 내 말은...적당히 후회않게 잘 선택하란거야! 알겠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사정이 있으면 늦을수도 있는거죠! 괜찮아요! -
807 태양 - 하늘 (6518E+44) 2016. 9. 13. 오전 12:30:32"오랜만이네요.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씨익, 웃으며 말합니다.
여전하네, 저것도. 저런것 때문에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은거고. 고민하는거지만.
"솔직히, 뭘 해도 후회할 것 같지만요."
리스크와 리턴. 나는 항상 그 계산을 철처히 하기 때문에 언제나 적절한 문제를 선택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다르다. 많이 다르다. 나는 이곳에 남아서 무엇을 할것인가? 농사라도 지을건가? 그렇다고 떠나서는 무엇을 할수 있는건가? 재능도 없지 않은가?
"그래도... 고마워요, 선배."
//킵.... 부탁드립니다. -
808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전 12:33:39알겠습니다! 태양주. 킵해도 괜찮겠죠.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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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전 10:47:30하늘주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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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지영주 (32002E+52) 2016. 9. 13. 오후 12:45:35더워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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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2:59:14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거긴 많이 더운가봐요? 여긴 많이 서늘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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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지영주 (32002E+52) 2016. 9. 13. 오후 1:08:49안녕하세요, 하늘주! 날씨도 더운데 또 오랫동안 걸어서 온 몸이 땀으로.... 뭐 곧 있으면 저도 서늘한 곳으로 돌아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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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23:31확실히 일본은 더울수밖에 없겠네요. 아직은. 거긴 지대가 살짝 남쪽이기도 하니까요. 훗카이도는 저 위쪽이기도 하지만요. 곧 있으면 돌아온다라. 귀국한다는 이야기겠죠? 여행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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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지영주 (32002E+52) 2016. 9. 13. 오후 1:32:39옙! 즐겁게 보냈습니다! 오늘은 호텔 주변에 뭐 볼 만한게 있나 싶어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아니나다를까 볼만한 건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신사에 들러서 사진찍고 쇼핑하고 끝(...). 근데 비행기가 5신데 그 때까지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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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35:16비행기가 5시까지라. 이대로 같이 잡담 나누는것도 좋겠지만 조금 있다가 밀정을 보러 갈 생각이라서 어쩌면 제가 먼저 나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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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지영주 (32002E+52) 2016. 9. 13. 오후 1:38:43>>815 으엉....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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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39:17>>816 괘, 괜찮아요! 지영주! 그래도 그때까진 같이 있을테니까요!(옆의 빨래더미를 본다) 같이 있을거에요! 아마도..!(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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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지영주 (32002E+52) 2016. 9. 13. 오후 1:42:29>>817 으어엉.... (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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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45:15>>818 우, 울면 못 쓰는거에요! 지영주!(손으로 닦아주기) 무, 물론 빨래는 널어야하지만요! 그래도 대화는 할 수 있다구요! 아,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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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지영주 (32002E+52) 2016. 9. 13. 오후 1:49:34음.. 뭐 5시 비행기라고 해서 5시까지 주구장창 기다리는 건 아니고 대략 2시 반에서 3시 쯤에 출발할 계획이라 별 걱정은 없지만요. 그래도... 으어어어어엉....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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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53:30>>820 그, 그렇다면 2시까지는 대화를 해드리도록 하죠! 그것보다 으어어엉 거리는거 오랜만에 보는것 같은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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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예온 (93831E+44) 2016. 9. 13. 오후 1:54:44갱시이이이인... 다들 안녕하세요.
W라는 드라마를 대충 줄거리를 보니 강철을 저정도밖에 굴리지 않았는데도 사건이 일어난 정도라면 저라면 분명 자캐들에게 엄청난 꼴을 당할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범국가적 의지에 의한 희생양, 복수하면 세상 망함ㅋ, 범인=성녀 등등등)
...것보다 감기라서 머리가 무지 아픈 건 둘째치고 좀 쎄게 보철물을 당기셨는지 더럽게 아파서 아침점심을 우유에 탄 뭔가로 때우는 중이네요.. -
823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56:28예온주 안녕하세요! 감기는 아직도 낫질 못했군요. 괜찮으신가요? 머리가 무지 아프다는게 엄청나게 걱정되네요. 시리얼로 식사라니..가끔은 맛있는것도 드시고 그러세요. 8ㅅ8 W는 보질 않아서..잘 모르겠네요. 어머니가 보시긴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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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지영주 (32002E+52) 2016. 9. 13. 오후 1:58:18>>822 예온주 어서와요! 왜 예온주는 몸 상할 날이 별로 없는 것입니까아아아아 ㅠㅠㅠ
>>821 음.. 그런가요? 제가 평소에 그 말투를 자주 했었나..? 그건 그렇고 지금 역에서 시간 때우는 중인데 위에 전철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니 아쉬움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네요. -
825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59:05>>824 전철 지나가는 소리라. 아무래도 떠나려고 하면 아쉬움이 남을테니까요. 저도 언제 한번 그렇게 일본으로 배낭여행 비슷하게 떠나보고 싶네요. 자..그러면 이제 슬슬 빨래를 좀 널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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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지영주 (32002E+52) 2016. 9. 13. 오후 2:01:34다녀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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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예온 (08754E+47) 2016. 9. 13. 오후 2:04:21>>823 저도 씨리얼이나마 먹고 싶었지만 와작와작은 무리고 푹 불리기엔 시간이 모자랐던 탓에 그냥 제티를 우유에 타서 먹었어요.
머리는...딱다구리가 한마리 머리속에 입주했나 봅니다...
음.. 몸이야 워낙에 그렇다보니.. 별로 걱정은 잘 안 들지만 아마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요? -
828 예온 (08754E+47) 2016. 9. 13. 오후 2:04:40아 하늘주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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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2:14:11그리고 하늘주가 빨래를 더 널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빨래 너는거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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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호은 학교 300일 기념 극장판 2번째 트레일러 ◆yvn/.HIFck (95992E+53) 2016. 9. 13. 오후 2:40:11
"인연이 다 무어냐?"
"인연이 있기에 인간은 아름답다고 했느냐? 그럼 그 인간들의 인연을 전부 끊어놓는다면 추한 생명체가 된다는 이야기겠지?"
"인연은 끊어지지 않는다! 네가 무슨 짓을 한다고 해도!"
"그럼 시험해볼까? 인간의 '인연'이 끊어지는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가 되는지에 대해서 말이야."
"그만둬....!!"
모든 인연이 끊어지는 그 날. 우리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바로 옆의 이와의 관계도, 바로 옆의 이와의 추억도, 그리고 행복했던 기억들도 전부 다 같이 잃어버렸다.
어느 날, 우리들에게 찾아온 이변은 너무나도 거대하고 무거웠다.
'인연의 소실'. 그것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가혹하기 짝이 없었다.
ㅡ안녕.
ㅡ응. 안녕.
ㅡ근데 말이야. 나 궁금한게 있어.
ㅡ응? 뭔데?
ㅡ우리 말이야. 왜 이렇게 친한것처럼 인사를 하는거야? 너. 나하고 친해?
ㅡ글쎄. 모르겠어.
호은골에 모든 인연이 끊어지는 그 날. 수많은 것들이 움직이고, 그 커다란 톱니바퀴는 종말을 향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그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대체..?
"당신들은, 당신들은 전부 모든걸 잊은건가요?!"
"그렇게 말해도 기억이 안 나는건 안 나는거야. 어쩌란거야."
"아까부터 왜 자꾸 아는척 이야기를 걸고 그러는건데?! 나는 그런걸 말해준 기억 없거든?!"
"누가 할 소리야! 나도 너에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거든!"
"뭔가가 잘못되었어. 그런데, 아무것도..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어째서..!!"
"떠올리세요. 여러분들의 인연을..! 여러분들이 소중하게 기억해뒀던 그 인연을...! 부탁이니까 제발 기억해주세요!! 그토록 소중한걸 잃었는데 왜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는거에요!"
인연을 끊는자. 인연을 되찾으려는 자.
여러분들은 소중한 것을 되찾을 수 있겠습니까?
2016년 9월 18일. 호은 학교 300일 기념 극장판 '우리들의 인연은 언제까지나'.
모든 인연이 끊어지는 그곳에서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인간이 정말로 아름다운 이유가 뭔지 아느냐?"
"그것은 절대로 쉽게 굴복하지 않고 항복하지 않는다는거다. 네 말처럼 인간은 그렇게 약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니까, 인간들이여. 일어서라. 내 너희와 함께 할지니, 호은골에 가호를 내린 이로서, 너희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니라!" -
831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2:42:21이렇게 2차 트레일러를 써두고서 하늘주는 슬슬 외출준비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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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단비주 (95765E+49) 2016. 9. 13. 오후 3: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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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하늘주 ◆yvn/.HIFck (32061E+49) 2016. 9. 13. 오후 6:59:48제가 외출한동안 아무도 오지않았다니! 하늘주 밖에서 잠깐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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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랑주 (26088E+52) 2016. 9. 13. 오후 7:15:25(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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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7:30:03하늘주가 드디어 집으로 다시 와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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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지영주 (77069E+48) 2016. 9. 13. 오후 8:00:02한국에 왔도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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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8:00:37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공항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여기에서나마 플랜 카드를...!!
[지영주의 귀국을 축하합니다!!] -
838 김하늘-채은이에 관해서 (95992E+53) 2016. 9. 13. 오후 8:38:48이채은. 탄산수 덕후로 호은 학교에 잘 알려져 있는 이 녀석은..음. 뭐라고 하면 좋을까? 되게 장난꾸러기다. 일단 나하고는 소꿉친구 사이이긴 한데, 어린시절에는 그래도 이렇게까지 장난을 치고 활발한 애는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진짜 어쩌다가 이렇게 변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요즘엔 린비 맞먹을 정도로 되게 활발하고 수다도 떨고 그러니까 말이지. 지원이 빨로 소식을 들으면 다른 애들에게도 자주 장난을 치고 수다를 떨고 그러는 모양이었다. 달팽이 놀이? 뭐, 그런것도 했다고 들은것 같긴 한데 대체 그건 또 뭐야. 달팽이 코스프레 하면서 노는건가?
아무튼 지금은 이렇게 의미불명의 놀이를 하면서 놀 정도의 애지만 어릴적에는 얘도 좀.. 여러 의미로 많이 힘들어했다. 그, 뭐라고 하면 좋을까? 집의 어머님이 말이지.. 그.. 내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채은이를 여자로 키우려고 한 적이 있었다. 요즘엔 안 그러는 것 같긴 한데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난 이 사실을 알고서 처음엔 멍했었다. 아니, 채은이는 남자인데 왜 여자로 키워? 뭐 이런 느낌? 그런데 실제로 말을 들어보면 채은이는 여자 원피스도 입었다는 모양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진짜...뭐라고 해야할까... 진심으로 동정했다. 남자로 태어나서 여자용 원피스를 입는다니. 그것만큼 X팔리는 일이 어디있어! 나라면 아마 방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도 않았을거라고!
뭐, 아무래도 그렇다보니..그... 여자애로 인식되는 이도 있었던 모양이다. ......아니.. 따, 딱히 내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지, 진짜로 안 그랬어! 나, 오히려 채은이가 힘들어할때 이런저런 이야기 자주 해줬다고!
.....다른 애들은 솔직히 말해서 얘를 탄산수 덕후로 기억하는것 같긴 하지만 말이지. 나는 아무래도 어릴때 본 모습이 있다보니, 뭐라고 하면 좋을까. 탄산수라기보다는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는 그런 애로 더 기억하고 있다. 특히 성적 정체성으로 말이지. 자신은 남자이고 싶은데, 자꾸 집에서 여자로 키우려고 하니까 말이야. 얼마나 힘들겠어. 안 그래? 뭐, 요즘엔 안 그런다는것 같긴 하지만..아마 나라면 진짜 정신적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을게 분명했다.
뭐, 사실 그런걸 다 떠나서 얘는 요상하게 나를 볼때마다 '오, 하늘이시여' 그런단 말이지. 아니. 무슨... 내가 생각할때마다 나오는 멘트를 따라하고 있고 말이야. 도데체 뭐인거냐고! 정말..! 내 머리속을 읽기라도 하는건가?
그리고 진실게임은 뭐 그리도 좋아하는지. 그래도 그 녀석 덕분에 가위바위보는 한 템포 늦게 내면 이긴다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정말 여러의미로 충격과 공포였지. 전에 나와 채은이가 진실게임을 할 때 한 템포 늦게 내는 사람이 무조건 이겼고 말이야.
덕분에...많이 털렸다. 응. 아마 내 연애사에 대해서는 채은이가 가장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물론 가장 많이 아는건 나와 린비이긴 한데 당사지니까 패스해야지. 안 그래? 솔직히 이 녀석이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터트리고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그런 좀 짖궂은 모습이, 그러니까 왠지 모르게 지원이를 닮아가는듯한 모습이 이씩는 한데..그래도 나쁘지는 않다. 정말로 심한 짓은 하지 않고, 진짜 활발하고 수다스러운건 살짝 정신이 없기도 한데, 그 정도야 못 참아줄것도 없으니까.
......아니..애초에 나도 수다 좋아한다고. ......따, 딱히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았다거나 그런거 없어! 절대로 없어! 그러니까 절대로 절대로 절~~~~~때로 착각하지 마!! 정말!!
....인데 대체 난 누구에게 얘기하는건지.. 하아... 아무튼.. 뭐, 옛날에는 좀 여러모로 많이 토닥여준 동생인만큼 요새는 건강하고 밝게 지내고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난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 밝음이 끝까지 쭉 유지되었다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채은이라면..? 조만간에 탄산수라도 한박스 사서 갖다주러 가볼까? 역시 그 녀석은 탄산수를 제일 좋아하니까 말이야. 물론 난 사이다를 좋아하는지라 잘 이해는 안가지만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른법이잖아. 안 그래? -
839 예온 (29565E+51) 2016. 9. 13. 오후 8:57:13예온주가 드디어 집에서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오.
오늘 입주한 딱다구리씨는 아쉽지만 하루만에 층간소음으로 인해 쫓겨났나 봅니다. 다행이다!(진통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사실 원래 진통제 효과를 잘 못 본다)(마취도 빨리 풀리는 판에..)(그러나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을 것만 같은 공부가 남아있다...)
태블릿을 하나 사려고 돈을 모을 예정이예요. 여기저기 알아보니까 서피스가 낫다는 걸 봐서요. 아이패드는...음.. 디자인은 멋지긴 하고.. 앱 같은 것도 많기는 한데 너무 비싸서...(쥬륵) -
840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8:59:02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그리고 머리가 좀 나아지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괜히 머리 아프고 하면 되게 짜증나잖아요?
그리고 태블릿이라. 저하고는 거리가 먼 기계로군요. 하지만 예온주는 그림도 자주 그리시는것 같으니까 그림 그릴때는 정말 유용하지 않을까요? 전 잘 모르겠지만요. -
841 랑주 (26088E+52) 2016. 9. 13. 오후 9:44:32집 도착 갱신!
돌릴사람을 구하는겁니다! -
842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9:46:20랑주 하이하이에요! 돌릴 사람을 구한다라. 그런데 지금 있는건 저 하나 뿐. 그렇다면 내가 돌려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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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9:48:22그리고 나는 일상을 환영하지! 고로 하늘이로 돌리겠습니까? 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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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랑주 (26088E+52) 2016. 9. 13. 오후 9:51:40하늘이 좋죠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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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9:52:30그럼 이번에는 선레를 제가 가볍게 써보도록 하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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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김하늘-오늘도 한다. 제설작업! (95992E+53) 2016. 9. 13. 오후 9:55:19".....그러니까 눈 좀 그만 내리라고!! 정말!!"
어릴때는 눈이 많이 내리는게 그저 좋은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이를 먹고보면 눈이 많이 내리는것도 그렇게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당연하지만 오늘도 눈이 많이 내려서 나는 제설작업을 하러 나가야만 했다. 아무리 염화나트륨을 뿌려도 눈이 많이 내려버리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물론 눈이 많이 내리면 내년 농사가 풍년일 가능성이 크기에 눈이 많이 내리는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결국 제설작업을 해야한단 말이지. 그것은 솔직히 말해서 좀 많이 힘들었다. 아니, 애초에 인터넷 보니까 군인이 되면 제설작업 죽어라 해야한다는데, 왜 나는 17살의 나이에 벌써부터 제설작업을 해야하냐고...
아니, 물론 안할 생각은 아니다. 난 최고 연장자 선배. 당연히 이런 일은 모범적으로 해야만 한다. 크으..! 하지만 팔 아프다고...!!
결국 오늘은 정말 작정하고 파워풀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 사이다를 여러개 산 후에 비닐봉지에 넣어두고서 난 눈삽을 들고 다시 내 구역으로 가서 눈위에다가 푹 찔러넣었다. 뽀드득, 뽀드득. 이제 이 소리는 저주스럽기 그지 없었다.
".....제발..제발..이젠 그만 내려..! 망할 눈아!" -
847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9:57:16흐음.. 잠시만요!
.dice 1 4. = 2 -
848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9:58:06저 다이스는 보아하니 게임팀들과 관련된거로군!!
-
849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0:03:34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 호은골 겨울을 처음 겪는건 아니었다. 물론 이 방대한 눈의 양도 말이지.
삽을 들고 나서려다가 문득 기억이 났다. 지금은.. 내 집이 아니지..
씨익. 어두운 방 안에서 이빨이 하얗게 빛났다. 그리곤 노는 사람을 데려가기 위해 남자방의 문을 열었다.
그리곤 보이는 푸른 머리카락.
"...음? 왜 혼자세요?"
"아아. 다들 나갔더라고. 눈이 너무 많이온다고 신났어."
"...잘됐다. 같이 제설작업좀 하죠."
"...나 못본거야. 알겠지?"
"##%@% 두병. 어때요."
"...!"
블레퍼의 눈이 크게 흔들리는걸 보며 랑은 씨익 웃었다. 레이퍼와 블레퍼는 이것에 환장하니까. 안그래도 인기가 없는데 시골이라 그런지 여기선 안팔더라고.
그래서 투덜대는 블레퍼에게 삽 한자루를 쥐어주고 이렇게 제설작업에 돌입한것이다.
"근데 울프야. 여긴 우리집 앞이 아니지 않아?"
"어르신들은 눈 못치우잖아요. 치우는김에 치워주는거죠."
칫.. 하는 소리와 함께 제설작업을 하는 블레퍼. 받을게 있기 때문에 거스를수가 없는것이다.
피식 웃으며 안 치워진곳을 찾다가 하늘형을 발견한다.
"어, 형!"
"...?"
지나가다가 보인 사람들에게 바로 손을 흔들며 다가가는걸 보니 이 마을 사람들은 정말 다들 친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블레퍼였다.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
850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0:03:58>>848 정답!
누가 나갈까 굴렸던겁니Dㅏ! -
851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0:07:59여기서 다시 한번 알아보는 팀원 소개 ㅡ 블레퍼!
청발의 머리카락! 갈색 눈동자! 그래픽 담당이라 그림을 잘그립니다! 이 팀에 있는 사람은 하나같이 진로를 정해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거든요!
장난끼 넘치지만 귀찮아하고 털털한? 그리고 좋아하는것에 대해선 막대한 흥미를 보이는 그런 사람입니다!
취미는 애돌보ㄱ.. -
852 예온 (29565E+51) 2016. 9. 13. 오후 10:12:45네. 머리는 좀 나아지긴 했지만 동생이 말도 안했아면서 괜시리 이미 함수 다 끝났고 지수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 풀어야 한다고 짜증을 내네요. 야.. 니가 말 안했잖아..
그리고 그림.... 그...그림...(동공지진)(굉장히 먼 말 같다)
일상이로군요. 좋아 구경하자.(팝콘과 사이다)
아마 지금쯤 예온이네엔...
에머튼: 눈 치워야 할 것 같은데. 오랜만의 노동이려나..(삽 듬)
예희: 눈이다.. 거대엔진으로 날려버릴까?
에머튼: 아니아니. 그만큼 다른집에 쌓여버리는 거니까 차라리 녹여서 물로 만들어서 저장하는 게 어떨까? 다른 사람에게 폐는 적게 끼치자?
예온: 어쩐지 재사회화같은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이려나요..? 그건 그렇고 집 앞이나마 치우도록 해요. -
853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0:13:31"끙차...끙차...끙차...!"
3일째 연속으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자니, 솔직히 여러모로 힘이 드는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 이런것에 불평을 할 순 없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제설작업 하기 힘드니까 젊은 내가 해야지!
그렇게 마음을 확실하게 다 잡고 열심히 허리를 굽혀 눈을 퍼서 다른곳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누가 만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저 편에 만들어져있는 눈사람 하나가 보였다. 생긋 웃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어릴땐 저렇게 눈사람도 많이 만들었는데.."
제설작업 끝나면 눈사람 만들어볼까 하면서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갑자기 랑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 옆을 바라보니, 눈삽을 들고 있는 랑의 모습이 보였다. 오오! 역시!! 다른 이들은 제설작업을 안해도 넌 하는구나!!
그런 반가움 마음이 들어서 바로 손을 들려는 찰나, 그 옆에 처음 보는 남성, 아무리 봐도 어른으로 보이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였다. 뭐야? 저 사람? 호은골에 저런 사람 있던가? 아니, 그 전에 랑과 같이 있는건 랑의 지인인건가...?
저 사람도 눈삽을 들고 있는걸 보면, 저 사람도 제설작업 같이 하는걸까? 으음...
"랑아. 안녕. 너도 제설작업 하냐? 그런데, 옆의 분은 누구야? 사촌형이냐?"
그렇게 말을 하고서 난 옆의 남성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푸른빛 머리카락이라..염색한걸까? 이곳 사람이 아닌건 확실한데..그렇다면 도시에서 새로 온 사람? 으으음.. 역시 도시 사람들은 머리색도 마음대로 염색하고 다니는구나.
....따, 딱히 부럽다고 생각한다거나...그런건 아니니까! 절대로 아니야!! -
854 하늘주 (95992E+53) 2016. 9. 13. 오후 10:18:37하이하이에요! 예온주! 여러모로 동생분 때문에 고생이 많네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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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0:21:40"역시 형이라면 누구보다 열심히 눈을 치울것같더라!"
어떤 일이든 항상 앞장서려한다. 그리고 최고 연장자의 자리를 운운하며 항상 다른 이를 배려하려 하고..
사람이란건 하루아침에 고쳐지는게 아니거든. 물론 나도 그렇고.
어찌됐던, 그런것이다. 하늘형이 눈을 치운다는건 하늘의 뜻일지도.. 응?
그리고 또 물어본게 있었지.
"이분은 블레퍼! 이번에 프로그래밍 팀이 단체로 우리집에 합숙하게 되서.. 놀고있던 그래픽 담당을 빼왔지!"
이렇게까지 말하니 대면을 안할수가 없다. 그렇게 판단한 블레퍼는 푸른색 머리카락 속에 갈색 눈으로 하늘을 훑어보았다.
흐음..
"반가워."
악수나 하자는듯이 손을 내민다. 나머지 한손이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들어가 있긴 하지만.. -
856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0:27:41"블레퍼..? 외국인이야? Uh... hello.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랑이 블레퍼라고 소개한 사람을 바라보면서 나는 나름대로 원어민 발음 비슷하게 영어로 말을 해봤다. 왠지 이 말 하면 안 될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지금 떠오르는게 이것 뿐이었다. 외국인일지도 모른다는 말에, 순간 패닉이...아니아니! 쪼~~~~끔 패닉이 되었으니까..따, 딱히 크게 당황했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야! 응 아니라구!!
아무튼 나름대로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면서 영어로 말을 하자, 정말로 무안하게도 블래퍼씨는 나에게 악수를 하자는듯이 손을 내밀고서는 반갑다고 이야기를 했다. ...어...하늘이시여. 외국인이 한국말 되게 잘하네요. 저..지금 되게 무안한데요.. 방금전까지 저 영어로 말했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한국말로 말해버리면....
괜히 무안해져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고, 오른발로 눈밭을 콕콕 찍었다. 덕분에 뽀드득, 뽀드득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주변으로 울러퍼지기 시작했다. 그 상태에서 나는 손을 내밀어서 블래퍼씨의 손을 잡았다.
"그...반가워요. Nice to meet you. 김하늘이에요. 17살. 고등학생. high school. Ok?"
무안한 기색을 애써 감추면서, 정말로 애써 태연한척 하면서 나는 눈동자만 떼구르르 굴려서 랑이를 바라봤다. 그리고, 들고 있는 눈삽으로 눈을 팍 찍으면서 물어보았다.
"외국인은 언제부터 알고 지낸거냐? 너? 공부 잘하더니, 외국인과도 아는 사이가 된거야? 그....따, 딱히 놀랍다거나.....그, 그런건 아니니까...착각하지 마. 정말.." -
857 겨울주 (65768E+51) 2016. 9. 13. 오후 10:29:09잠깐 와서 갱신합니다아..
드디어 추석연휴로군요!!(만세 -
858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0:31:04겨울주 하이하이에요! 네. 추석연휴입니다! 그리고 전 아마 내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죠. 시골로 내려가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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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예온 (29565E+51) 2016. 9. 13. 오후 10:32:46어서오세요 겨울주. 추석.. 그렇네요. 추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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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0:37:44"...."
하늘형이 영어를 시작하자 랑이 되게 한심한 얼굴로 슬그머니 한발 빠져 구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블레퍼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이내 살짝 웃으며
"Are you ok?"
라고 영어로 받아쳐주었다. 랑도 블레퍼도, 착각을 바로잡긴 커녕 놀려먹고 동네에나 안알리면 다행일 정도의 사람들이라서.
그리곤 하늘형의 말에, 일단은 해당이 안되긴 하지만! 사실만을 전달하겠다 생각한 랑이 입을 열었다.
"프로그래밍 툴 전부 번역 안되있거든. 배우다가 보면 미국에 던져놔도 소통 문제는 없어!"
거짓말이 아니다! 지금 랑은 프로그래밍을 위해 영어를 완전히 마스터했다. 실제로 미국에 던져놔도 잘 살것이다.
"것보다 이사람 그림 잘그려. 수준급은 아니라도 최소 상위권은 될걸?"
일러스트의 수준을 생각하며 말 한마디를 덧붙이곤, 랑은 하늘형의 어깨를 툭툭 쳐주며 잘 해보라는듯한 눈빛과 함께 조금 떨어진곳으로 가 삽으로 눈을 파기 시작했다. -
861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0:43:57"........I`m Ok."
뭔가 영어로 질문을 해와서, 나 역시도 영어로 대답을 했다. 아니, 근데 랑은 왜 저렇게 한심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거야? 내 영어 발음에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 딱히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실제로 저 외국인도 살짝 웃으면서 잘 받아주잖아.
아니, 근데 왜 나를 한심하게 보는거야?! 대체 이유가 뭔데?! 이유가 뭐냐고!! 하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물어보기엔 조금 무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그냥 모르는척 눈을 돌려버렸다.
따, 딱히 신경 안 쓰여! 진짜로 안 쓰여! 정말이야!! 진짜라고!
마음 속으로 강하게 틱틱거리면서 진정을 하던 도중, 갑자기 랑에게서 영어를 잘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온것도 모자라서, 지금 눈 앞의 블레퍼라는 사람이 그림을 되게 잘 그린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프로야? 이 사람? 우와. 잠깐만. 진짜로 프로인거야?! 최소 상위권이라...어..그럼 여기서 배우는게 좋으려나? 하지만, 지금은 제설작업 하는 중이고.. 내가 제설작업 하지 않으면 어르신들이....
순간 혼란스러워서 정신이 카오스로 날아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버...어버버버... 오...하늘이시여! 저는 여기서 뭘 하면 좋단 말입니까!
잠시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나는 눈삽을 들고서 다시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아니, 여기서는..당연히 제설작업을 해야할거 아니야. 정말..! 그렇게 가볍게 인사를 다시 한번 하고서 나는 내가 파던 곳의 눈을 다시 퍼나르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고 랑아. 뭐....너는...제설작업하는것 같아서 다행이네. 겨울이도 태양이도 제설작업을 하질 않아서 말이지. 정말.. 조금은 중등부 연장자의 모습을 보이면 어디가 덧나냐고.. 하아.. 뭐, 너라도 하니까 조금은 든든하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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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0:53:38"Ok.. Let's go for snow removal."
이게 맞던가? 알게 뭐야. 공부 안했는데.
그래픽 담당이지 프로그래밍과 관련된건 크게 없기때문에 툴을 만질 이유도 없고, 수업시간에 그림이나 그려대서 영어도 잘 못하는 블레퍼로서는
그냥 영어로만 말하는것 말고는 방도가 없었다. 눈이나 치워야지. (미공개!)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리.
랑은 역시 하늘형! 이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림을 잘그린다는 말에 엄청난 동요를!
프로그래밍 팀들이랑은 장난도 못치고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여가긴 하고 있었으니까. 소소하게라도 푸는거야!
그리고 이어지는 하늘형의 말에 당연하다는듯이 말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없잖아요 여긴. 어르신들이 눈을 치울수도 없구요. 치워서도 안되죠!"
근데 정말 많이온단말야. 조금있다가 인적 뜸한곳에서 눈싸움할까? 흐으으음.. -
863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1:00:38"...Ok. Let`s do it!"
.......이 사람 정말로 외국인 맞나? 제설작업이 영어로 저거 맞아? 아니, 의미는 맞는것 같긴 한데 왜 엉성한 느낌이 드는거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는 블래퍼씨를 빤히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 사람, 블래퍼씨라고 했으니까 외국인 맞을거야. 응. 거기다가 머리색도 파란색. 어쩌면 외국인이라서 파란걸지도 몰라.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곧 블래퍼씨에 대한 의심을 풀어버리고, 다시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끙차...끙차 하면서..삽으로 열심히 눈을 퍼날리다보니, 절로 내 이마에선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목이 마르기도 하고 땀도 식힐겸, 난 미리 사온, 눈 속에 넣어서 냉기를 보존하고 있는 하얀색 비닐봉지 속에서 사이다 하나를 꺼낸 후에 그 뚜껑을 따고 한모금 마셨다. 키야!! 시원해! 역시 사이다가 최고지!!
하지만 나 혼자 먹기도 뭐했던지라 난 비닐봉지 안에서 사이다 2개를 꺼낸 후에 랑과 블래퍼 씨에게 보여줬다.
"랑아! 그리고 블래퍼씨! 사이다 드실래요? 사이다!"
한국말하는 것 같으니까 뭐, 상관없겠다 싶어서 나는 그냥 한국말로 이야기를 했다. 그건 그렇고 대체 얼마나 한국말을 열심히 공부했기에 그렇게 유창한걸까? 조금 부럽네. 나는 영어 아무리 공부해도 회화는 조금 어려운데 말이야.
.....그...따, 딱히 열등감 느끼는건 아니라고...지, 진짜야!
괜히 무안해져서 나는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고 눈 삽을 계속해서 눈에 콕콕콕 찍어댔다. 그러다가 랑이 하는 말에, 나는 만족스럽게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너의 마음. 다른 이들도 좀 배우면 좋을텐데 말이야. 정말..! 다들 귀찮다고 이런건 안하려고 하고 말이지. 하아..누가 하겠어. 우리가 해야지. 안 그래? 뭐..나는 매년 한거니까...딱히 힘들지 않지만 처음 하는 이들은 힘드니까..이해 못할 것도 없지만.. 그건 그렇고..랑아..."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녀석 다혜와 사귀고 있었지? 한번 물어보는것 정도는 괜찮으려나...?
무의식적으로 난 왼손에 끼고 있는 하늘색 보석이 박혀있는 커플링을 손으로 가리듯이 숨기면서 랑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다혜하고는 잘 되어가냐?" -
864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1:12:23일단 이미지가 박혀버리면 모든것이 달라보인다. 큰 의심을 하지 않는 하늘형의 모습에 랑은 조용히 삽으로 웃음기를 해소할 뿐이었다. 웃으면 백 퍼센트 걸린다!
그리곤 사이다라는 말에 랑이 휙 돌아본다! 사이다 좋지 사이다! 하지만 블레퍼는 잠시 랑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사이다보다, 좋아해 음료 있어."
일부러 한국어를 서투른척 쓰기까지 시작한 블레퍼. 장난을 좋아하는 형이라지만 저렇게까지..
그리곤 이어지는 말에 랑은 다시금 고개를 저었다.
"선행은 마음속에서 우러나야 선행이죠. 억지로 시켜봤자 봉사정신같은건 발현되지 못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봉사시간이라는건 굉장히 쓸모없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블레퍼는 속으로 '나는 뭔데?'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다혜는.."
잠시 할 말을 생각하던 랑은 이내 생각만으로도 좋아진듯 환하게 웃기 시작했다.
"너무 잘 되어가서 문제인거 같지만.. 잘 되어가고 있지. 하늘형은?"
//왜 자꾸 존대랑 반말이 섞이지?! -
865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1:19:35".....Sorry."
한국말 잘하는 줄 알았는데 못하는 모양이었다. 블레퍼씨. 역시 반가워는 너무 쉬운 말이라서 그런걸까? 순간 멘붕에 빠져서 어떻게 이걸 영어로 표현해야하지? 어..어버버버...어버버버....어버버버버....
아...안돼. 당황하지 마! 김하늘! 넌 호은골의 아들이야! 여기서 당황하면 안되잖아! 하지만 내 마음과는 달리 도저히 마음이 쉽게 진정되지가 않았다. 아니아니아니! 정말로 이걸 어떻게 영어로 표현해야하지?
어..으으음...바디랭귀지로 표현해야하나? 아무튼 블레퍼씨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것 같지만 랑이는 흥미가 있어보이기에, 나는 사이다를 가볍게 랑이에게 던져줬다. 그리고, 랑의 말. 선행은 마음 속에서 우러나야 선행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많이 발전했단 말이지. 저 녀석. 처음에 학교가 싫어요. 이랬던 애가 맞나? 뭐... 그만큼 여기에서 많은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겠지만 말이야. 정말로 호은 학교가 신기하긴 하지.
그리고, 랑이는 내 물음에 기분이 좋은지 환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 모습만 봐도 다혜와 얼마나 잘 되어가는지 잘 알 수 있었다. 기분좋게 웃어보이면서 나는 사이다를 다시 꿀꺽 마셨다. 하지만 질문은 딱 그 타이밍에 들어왔다.
"푸우우우웁!!"
.....나....나는 어떻냐고?! 생각도 못한 말에 사이다를 강하게 뱉어버리면서 쿨럭..쿨럭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숨을 진정한 후에, 나는 고개를 들었고, 살며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네, 네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 여기는... 신경쓰지 마."
순간 얼굴이 새빨개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반지를 가리고 있는 손을 치워버렸다. 나도 모르게 행한 그 모습에 깜짝 놀라서, 다시 손을 가리긴 했지만..어, 드, 들킨건 아니겠지? 응..! 안 들켰을거야! 이거 낀지 꽤 오래되었는데도 아무도 신경쓰는 이 없었거든..! 아...아마도 말이지!
"자..자! 어서 제설작업 하자! 빨리!!" -
866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1:28:10"Ammm..."
마치 내가 뭐 실수라도 했나? 라는듯한 표정을 유지하며 순진무구한 외국인을 연기하는 블레퍼.
이 사람, 그림 그리면서 연기라도 같이 한건가..? 그림은 몰라도 장난을 치고싶은 욕심만큼은 누구보다도 수준급이다. 확실하다.
그리곤 시무룩하게 제설작업을 하는 블레퍼.
그리곤 랑은 사이다를 재빠르게 받아냈다. 곧바로 별 생각 없이 사이다를 따던 랑은 그만..
.dice 1 2. = 2
1 사이다가 흔들려서 랑에 손에 묻었다.
2 너무 세게 흔들려서 가까이 있던 하늘형한테...
그리곤 엄청난 분출과 상반되게 잠시동안 멍하니 있던 랑은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남은 사이다를 호록. 하고 마셨다.
"흐음.. 내가 전에 말했었지? 하늘형은 절대 솔로가 안된다니까."
전에 호언장담하듯이 말했던게 문득 떠올라서 랑은 놀리듯이 그렇게 말했다.
그리곤 반지를 가렸다 치웠다 가렸다 하는 모습에 의아해한다. 커플링이라면 나도 끼고 있을텐데..
"그럼 일단 재개하는걸로!"
랑은 눈을 다시 팍팍 파기 시작했다. -
867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1:28: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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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1:31:06(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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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1:37:43"...........랑아...."
오...하늘이시여. 어째서입니까?! 어째서입니까?! 어째서 저는 사이다를 뱉은걸로도 모자라서, 사이다를 맞기까지... 기습적으로 랑의 사이다를 맞아버려서 내 몸은 흠뻑 젖어버린 상태였다. 그 와중에 겨울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고 나는 자연스럽게 에취 하고 기침소리를 냈다.
.......으으으..추워...아냐아냐아냐!! 추, 춥지 않아! 난 최고 연장자 선배! 최고 연장자 선배라고...!! 하, 하지만...하지만...에취이이이이!!
온 몸을 부들부들 떠는 도중, 랑의 말이 들려왔다. 3월달인가 한번 말한적이 있었던 나는 절대 솔로가 안된다는 그 말. 확실히 그런 말이 있었지. 하, 하지만..그땐...
"시, 시끄러워! 그때는 리, 린비와...그, 그렇게 되는건 생각 안했단 말이야! .....실제로...나는...그...계속 솔로였고...린비는 다른 애를 좋아할거라고...생각했고..애초에 고백할때도..그...그....차일거라고 생각했고..그리고...그리고... 아아아아! 아냐아냐! 다 잊어! 잊어버려!"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는 가운데,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강하게 틱틱거리면서 부정했다. 아, 아무래도 좋잖아! 이런건...!! 얼굴이 새빨개지는걸 느끼고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 나는 땅의 눈을 모아서 얼굴에 비볐다.
차가운 느낌이 볼에 닿자 조금씩 열기가 가라앉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랑을 바라보면서 한마디를 홱 던졌다.
"그렇게 따지면 너도 주변 애들이 재미없다고 학교 안 다닌다고 말했잖아. 그런 애가 다혜하고 사귀고 있고... 결국 너도 똑같잖아. 정말.."
따, 딱히... 그...복수는 아니라고! 진짜야...!!
아무튼, 그렇게 가볍게 톡 쏘아놓고서, 나는 사이다를 한모금 마신 후에, 다시 눈을 퍼나르기 시작했다. .....정말.. 저 녀석도 방심을 할 수가 없다니깐..! -
870 랑 - 하늘 (26088E+52) 2016. 9. 13. 오후 11:50:32"...내 잘못 아냐! 난 사이다를 딴 죄밖에 없어!"
눈앞에서 일어난 대 참사에 잠시동안 말문이 막혔던 랑은 이내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안노렸어! 정말이야! ...그래도 정말 추워보인다.
"..미안...."
잠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랑은 사과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하늘형을 눈속에 머리 빼고 묻으면 따뜻해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말았다.
눈하늘형은 역시 조금.. 그리곤 심각하게 말을 더듬자 씨익 웃었다.
"영고에 이은 영솔.."
영원한 솔로.. 이래서 말이 무섭다. 단정지어버렸을때 반대되는 일이 생긴다면 골치아파지는것이다.
그리곤 주변애들이 재미없다고 했던 말을 잠시 곱씹어보았다.
"그땐 다혜가 오기 전이었어!"
주변 애들엔 포함이 안된다 이말씀! 졸지에 사이다 향기가 풀풀 나게 된 하늘형을 잠시 바라보다가 주머니를 뒤진다.
"음.. 이, 일단 이거라도.."
블레퍼를 유혹하기 위한 물건을 사러 가까운 도시로 갔더니 학원이니 뭐니 하며 휴지랑 광고지를 끼워주더라. 혹시 몰라 챙겼던 광고용 휴지라도 일단 건내보았다.
그래도 결국은 내 실수니까. 응.. -
871 하늘-랑 (95992E+53) 2016. 9. 13. 오후 11:58:37"....오냐. 그렇게 나오는거냐? 다혜는 그때 없었으니까? 그렇게 따지면 나도 그 당시에는 린비와 그렇게까지 친한 상태 아니었거든?"
물론 같은 반이라서 말을 나누기는 했지만, 그래도 본격적으로 친해지고 어울리는건 그 이후의 일이었으니까. 물론 그때가지는 그 매력을 잘 몰랐다고 해야할까? 사실 그렇게 계속 만남을 가지다보니, 어느샌가 푹 빠지게 되버린 케이스인지라...조금 애매하긴 하지만..아, 아무튼 그래도 그 당시에는 그다지 그런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이건 정말이다! 애.. 애초에...나는....나는....나는......
"........."
다시 얼굴이 새빨개지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또 눈을 퍼올려서 내 볼에 문질렀다. 오늘따라 되게 얼굴 빨개지네. 으으으! 정신차리자! 김하늘! 정신차려!
그렇게 얼굴의 열기를 식히는 도중에, 갑자기 랑이가 나에게로 다가왔고 나에게 휴지를 건네는게 보였다. 나는 말 없이 그걸 받아들였고, 착착착 뽑은 후에 일단 옷은 넘기고, 팔과 얼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닦기 시작했다.
"뭐....일단은 고맙다고 해둘게. 일단은."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서 나는 천천히 사이다를 닦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에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또 다시 기침소리를 낸것은 약간의 덤이었다. 에취!!! 정말! 진짜 춥네...아니아니아니! 벼, 별로 안 추워! 정말이야!! 진짜야!
그리고 그렇게 휴지로 다 닦고 마저 손수건까지 꺼내서 사이다를 닦아낸 후에 나는 다시 눈삽을 들었다. 그리고 랑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인지 뭔지는 잘 되어가냐? 그리고...넌, 호은 학교 고등부로 넘어올거냐? 중등부 졸업하면 말이야. 뭐..2년뒤 일이지만, 그래도 일단 물어는 볼게." -
872 현우주 (58092E+52) 2016. 9. 13. 오후 11:59:11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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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하늘-랑 (65715E+55) 2016. 9. 14. 오전 12:06:21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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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랑 - 하늘 (26146E+55) 2016. 9. 14. 오전 12:07:16"서로 호은골 토박이로 알고 있는데.."
크게 친해지지 않았다 뿐이지 최소한 모르는 사이는 아니었을것이다. 심지어 같은 반에..
아닌가? 그럼 아닌거겠지만. 마당발이라는 칭호가 생길정도인 린비랑 친하지 않을수가 있었을까! 사실 잘 모르는 일이지만. 그건 됐고..
"눈이 그렇게 좋아..?"
아까부터 눈을 볼에 문대는 하늘형에게 한마디 했다. 랑도 눈치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 모양이다.
혹은 모른 척 하는 것일지도..
"나도 일단은 미안하다고 해 둘게."
뭔가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해보았다. 몇개의 단어 교체를 거쳐 전혀 다른 뜻이!
그리곤 하늘형의 기침 소리를 듣자 랑이 잠시 하늘형을 안쓰러운 얼굴로 바라본다. 얼마전에 길게 기절해서 입원도 했는데.. 진지하게 눈속으로 파묻어서 이글루처럼 따뜻하게 해줄까 고민하던 랑은 이어지는 말에 곧바로 대답했다.
"팀까지 가입해서 이렇게 일했으니. 잘 된거라고 생각해. 고등부는 당연히 가야겠지!"
어떻게 지킨 학교인데. 를 덧붙이며 씨익 웃는다. -
875 하늘-랑 (65715E+55) 2016. 9. 14. 오전 12:12:54".....음.."
당연하다는듯이 고등부로 간다는 그 말에, 나는 살짝 랑이를 진지하게 바라봤다. 이 녀석. 다혜가 서울 예고로 떠난다는걸 모르고 있는건가? 아직 다혜가 말을 해주지 않은건가? 의외로 나만 알고 있는 정보라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조금은 고민할 줄 알았는데 말이야. 다혜를 쫒아서, 서울로 갈지, 아니면 여기에서 있을지.. 하지만 당연하다는듯이 있겠다고 말하는건... 어쩌면 다혜가 아직 랑이에게는 말을 해주지 않은걸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을 내가 말할수는 없었다. 그것은 역시 다혜가 말해야하는 사안이니까.. 하지만,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돌리고 발로 땅을 콕콕콕 찍어보였다. 으으으.. 아는거야? 모르는거야?
아니아니아니! 애초에 내가 왜 이런걸로 고민을 해야만 하는건데?! 진짜 왜 내가 이런걸로...!!
그렇게 답답하다는듯이 가슴을 몇번 내리치다가 나는 사이다를 다시 꿀꺽 마셨다. 그리고는 랑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시선을 돌렸다. 역시, 이건 내가 말할 사안이 아니야. 다혜가..언젠간 말하겠지. 그리고 그 후에 랑이는 결정을 하겠지.
고개를 도리도리 저은 다음에 나는 애써 피식 웃으면서 평소처럼, 일부로라도 평소처럼 랑이에게 말을 했다.
"뭐, 그렇다고 한다면 2년 후에는 나와 같은 교실에서 공부할수도 있다는거겠네. 그때면 나는 고3이니까 바쁘겠지만 말이지. 미리 잘 부탁한다. 미래의 후배. 뭐...이 정도는 말 못할것도 없으니까."
......뭐, 다 듣고 나서 랑이의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나도 이렇게 맞춰주는게 좋겠지? 아마? -
876 랑 - 하늘 (26146E+55) 2016. 9. 14. 오전 12:20:47"으으음..?"
하늘형이 왜 이렇게 속으로 고민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하늘형이 대화중에 저런 태도를 취한다는것은 뭔가를 숨긴다거나 뭔가 안타깝게 본다거나 한심하게 본다거나 그런것들이다.
사이다를 쏟은것도 아니고 대 분출했으니까 할말은 없지만.
그리곤 얼마 안가 사이다를 한입 마시더니 평소의 하늘형으로 돌아오자 미소를 지었다.
"그땐 내가 가르쳐줘도 상관 없으려나?"
이미 수능까지 진도를 뺐다. 마스터가 끝나가는 과정에서 프로그래밍에 몰두하는거니. 2년뒤면 분명히 끝나고도 남을것이다.
계산이 되었고 같은 교실까지 된다니, 랑은 하늘형을 위해서라도 지도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블레퍼는 열심히, 조용히 눈을 치우며 구경하고 있었다. -
877 하늘-랑 (65715E+55) 2016. 9. 14. 오전 12:31:10".....적어도 너나 다른 애등레게 배울 생각은 없어. 절대로!"
도데체가 왜 중등부 애들이 고등부인 나를 못 가르쳐서 안달인거야?! 예온이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다혜도 그렇고...! 아니아니아니! 니들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아무리 그래도 중등부 애들에게 공부를 배우진 않을거야! 절대로!
그 뜻을 강하게 담아서, 절대로 배우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고 나는 한숨을 쉬면서, 다시 눈을 퍼나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뜩 지금 혼자서 쉬고 있는듯한 블레퍼씨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저 분은 외국인인데 이런거 해도 되는건가? 아니, 뭐 랑이가 데리고 왔으니까 별로 상관은 없겠지만 말이지. 그래도..조금 말은 하는게 좋으려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서 나는 천천히 블레퍼씨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바디 랭귀지를 섞어가면서 말을 붙였다.
"Um.... Are you Ok? arm! leg!"
팔과 다리가 괜찮냐는 의미로 팔과 다리를 툭툭 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았고 무리 할거 없다는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양팔을 겹쳐서 X자로 만들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랑이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이 외국인 형, 이대로 계속 일 시켜도 되는거야?" -
878 랑 - 하늘 (26146E+55) 2016. 9. 14. 오전 12:47:07"...성적을 보면.."
위태위태하죠? 싱긋 웃으며 랑은 그렇게 말했다. 교과서 몇번 읽으면 되는 문젠데.. 물론 다른 이는 아니지만 랑은 같이 공부한적이 몇번 없기 때문에..
블레퍼에게 다가가는 하늘형의 모습에 의문을 가지다가 이내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큭큭 흘리게 된다.
"프큽..흡...크흨..."
나름대로 숨죽이며 끅끅대고 웃기 시작했다. 암! 레그!
블레퍼는 눈을 퍼다가 잠시동안 하늘이를 바라봤다.
그리곤 한마디.
"멀쩡해."
너무나도 멀쩡한 한국 발음. 랑이 두번째로 끅끅대며 웃는다.
그러다 이내 웃음을 멈추고.
"대가를 줬거든. 응."
열실히 안하면 안준다는 말이 있었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중이었다. -
879 하늘-랑 (65715E+55) 2016. 9. 14. 오전 12:52:23"............한국말을 잘하는거야! 못하는거야!! 대체 어느쪽이냐고요!!"
아니, 그 전에 랑이는 왜 웃는건데?! 대체 뭐가 문제야! 외국인이라서 이렇게 한건데 대체 왜 웃는거고, 이 사람은 왜 또 멀쩡하게 한국말을 하는건데, 거기다가 대가를 줬다니.. 아니아니! 이번건 어려운 한국말이잖아! 절대로 쉬운 한국말이 아니잖아!
순간 상황 파악이 안되서 동공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체 뭐야?! 오..하늘이시여! 기적이 일어나서, 혹시 이 외국인 분이 한국말을 잘 하도록 가호를 내리신겁니까?! 그런겁니까?!
.....일리가 없잖아!! 판타지도 아니고...!!
혼란스러운 머리를 돌려가면서 어떻게든 가능성을 찾아봤다. 그리고 나오는 가능성. 그것은 딱 하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난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랑이에게로 다가갔고 랑이의 옷자락을 살며시 잡은 후에 한쪽 손으로는 블레퍼씨를 가리켰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블레퍼씨.. 외국인 아닌거 아니지? 아니라고 말해줘! 아니라고 말하라고! 랑아!!!"
만약에 블레퍼씨가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나는 말 그대로 삽질을 한거잖아! 안돼! 이럴순 없어! 이럴순 없다고!! 오...하늘이시여! 제발...! 제발...! 제발 그게 아니라고 해주세요!! 제발! -
880 랑 - 하늘 (26146E+55) 2016. 9. 14. 오전 12:56:07"....."
랑은 착잡한 표정으로 하늘형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금발은 몰라도 청발은.."
선천적으로 청발인 외국인이 있을리가 없잖아..? 아니, 있을수도 있지만. 어쨌든 난 일단 그런 외국인 모른다.
"힘내."
어깨를 토닥이던 랑은 이내 블레퍼와 사이좋게 한국어로 대화하며 가버렸다!
//눈이 감기네요.. 자러가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881 하늘주 (65715E+55) 2016. 9. 14. 오전 12:59:43수고하셨습니다! 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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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하늘주 ◆yvn/.HIFck (84291E+53) 2016. 9. 14. 오전 8:33:17오늘부터 추석연휴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겠죠? 하늘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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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지영주 (11175E+53) 2016. 9. 14. 오전 9:27:24으아아아아아아앗 집에서 갱시이이이이이인!!!!! 와이파이 만세에에에에에에에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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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태양두 (67775E+55) 2016. 9. 14. 오전 9:58:50후유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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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전 10:39:29지영주 태양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좋은 연휴 보내시려나요? 아무래도 시골이라서 자주 보긴 힘들지만 틈틈히는 확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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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다혜주 (84062E+52) 2016. 9. 14. 오후 2:34:35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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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태양주 (62328E+50) 2016. 9. 14. 오후 2:36:06얍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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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2:53:15하늘주도 살짝 갱신해요. 다혜주 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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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랑주 (26146E+55) 2016. 9. 14. 오후 3:16:56편하게 휴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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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4:38:02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나요? 하늘주는 느긋하게 잘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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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태양주 (54972E+48) 2016. 9. 14. 오후 6:36:00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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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7:25:09하늘주 갱신합니다. 오늘은 추석이라서 정말로 조용한걸까요? 음. 그래도 다들 잘 지내고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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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랑주 (26146E+55) 2016. 9. 14. 오후 7:29:26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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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7:34:56랑주 하이하이에요!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간만에 푹 쉬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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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겨울주 (29818E+50) 2016. 9. 14. 오후 7:40:12겨울주 갱신합니다! 몸이 오늘따라 별로 안 좋아서 오늘의 대부분을 수면에 사용했네요..(머엉
지금은 가볍게 마트에 들르러 동생이랑 나왔습니다! -
896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7:48:18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몸이 아파요?! 8ㅅ8 아프지 말아요! ㅠㅠ 이 좋은 연휴에 아프면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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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랑주 (26146E+55) 2016. 9. 14. 오후 7:54:11전 늘 야자만 하다 이렇게 휴식을 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오예! 오래 쉰다니까 더 신나요!
겨울주.. 으음. 힘내요! -
898 겨울주 (39508E+54) 2016. 9. 14. 오후 7:55:36하늘주 안녕하세요! 네 감기 때문에 열이 좀 나서...(헛웃음) 하늘주는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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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겨울주 (83822E+53) 2016. 9. 14. 오후 7:56:29랑주도 안녕하세요! 기분 좋으실만하시겠어요. 저도 좋으니까요! 비록 몸상태가 말이 아니지만...(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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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7:56:49저는 일상 돌리기 좀 애매하긴 한데..이왕 이리 된거 둘이서 돌려보는건?! 사실... 텀좀 길겠지만, 일상 돌릴수 있긴 합니다. 저도..
근데 맨날 나만 돌리잖아! 딴분 일상 보고 싶어! 라기전에 겨울주 아프니까 안되겠죠. -
901 예온 (23571E+54) 2016. 9. 14. 오후 8:20:32예온주가 잠깐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역시 비몽사몽상태에서 발이 발이 아닌 듯 끌려다닌 건 무리라서 집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시내에 나가봐야죠. 제가 그동안 좀 아파서 그런지 올해는 떡을 못했는데(본인이 방앗간에 가서 주문한다). 옆집에 인사를 갔더니 송편을 주셨습니다!
그건 좋았는데 오늘도 무지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동생...(ㅂㄷㅂㄷ) -
902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8:25:50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오늘도 몸이 안 좋으신가요? 8ㅅ8 아니 왜 다들 아픈거에요!! 아프지마! 아프지마요! ㅠㅠ 예온주도 좋은 추석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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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랑주 (26146E+55) 2016. 9. 14. 오후 8:27:01전 돌릴수 있습니다! 만..
아직 저녁을 안먹어서. 솔직히 먹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일단 도중에 사라질수도 있긴 하지만 전 돌릴수 있어요. 돌림 스위치 ON임다. -
904 예온 (23571E+54) 2016. 9. 14. 오후 8:31:59다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통 미만이지만 아마 내일은 괜찮을 거예요....아..아마도요?
저도 돌리고는 싶은데 배터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밖에 있는터라 언제 팍 꺼질지 모를.. 상태네요.. -
905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8:35:43음. 확실한건 모두가 돌리기는 애매한 상황이란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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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랑주 (26146E+55) 2016. 9. 14. 오후 8:36:48으으으음.. 그럼 게임을 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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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8:38:12다녀와요! 랑주! 그건 그렇고 새 판을 만들어야겠군요. 일단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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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겨울주 (62411E+53) 2016. 9. 14. 오후 8:48:29겨울주 집에서 재갱신합니다! 곧 떠난다네요. 그나저나 새판을 보니 새파란 여우라니요...?(머엉) 청호인 건가요?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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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8:50:49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음. 글쎄요? 자세한건 2일뒤에 나오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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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시원주 (94819E+50) 2016. 9. 14. 오후 10: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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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하늘주 ◆yvn/.HIFck (33968E+46) 2016. 9. 14. 오후 10:58:19시원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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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랑주 (76825E+60) 2016. 9. 15. 오전 1:07:14(셔터 닫기)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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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전 1:11:09으어억! 갇혔다!(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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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시원주 (41762E+55) 2016. 9. 15. 오전 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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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태양주 (53432E+55) 2016. 9. 15. 오전 1:18:30열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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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전 1:27:42우린 갇힌 모양입니다. 시원주. 태양주..(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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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전 8:14:55추석 제사를 끝내며 하늘주 갱신합니다. 즐거운 추석 모두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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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전 8:58:03오늘자 방송은 추석연휴라서 1주 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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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시원주 (41762E+55) 2016. 9. 15. 오전 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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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전 10:54:37차례도 맞고 제사도 맞지요. 저희쪽은 제사쪽 의미도 있거든요. 아무튼 다들 좋은 추석 보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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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랑주 (76825E+60) 2016. 9. 15. 오전 11:22:54사람이 있었어?!
갱신입니다! -
922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전 11:26:06랑주 하이하이에요! 절 가두다니! 이 원한 잊지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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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랑주 (76825E+60) 2016. 9. 15. 오후 1:52:24(슬금슬금 기어와서 다시 셔터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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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지영주 (89613E+53) 2016. 9. 15. 오후 1:58:12녜혜혜혜 갱시이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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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2:04:15(셔터 다시 열기!) 랑주와 지영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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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지영주 (89613E+53) 2016. 9. 15. 오후 2:08:43하늘주우우우우도오오오오 안녕하세요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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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2:16:52추석 잘 쇠고 계시나요? 지영주? 저는 잘 쇠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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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지영주 (87434E+55) 2016. 9. 15. 오후 2:19:39이옙 지금 가족들과 만나서 재밌게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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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2:29:02즐겁게 보내고 있다니 다행인걸요? 여행도 다녀오고 가족과도 지내고... 지영주도 좋은 추석되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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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겨울주 (15682E+55) 2016. 9. 15. 오후 2:56:33으아어으아ㅏ아어아아아 폰 빌려서 갱신합니다아아(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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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3:00:13겨울주 하이하이에요! 폰을 빌리다니? 데이터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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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린비주 (62105E+58) 2016. 9. 15. 오후 4:27:55안녕하세요. 시골와서 친척이랑 인사하고 도베르만 산책시키고 그리지 못하는 그림도 그리고 대추도 줍고 온 린비주입니다. ...모기도 물렸습니다. (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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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4:29:08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오랜만이네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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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린비주 (94737E+59) 2016. 9. 15. 오후 4:29:49즐겁지요! 음식도 맛있고, 편하고... 그건 그렇고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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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4:32:01저는 방금전까지 나무 메고 다닌지라..(털썩) 그래도 린비주를 만나서 기쁘네요. 좋은 한가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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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린비주 (75671E+55) 2016. 9. 15. 오후 4:33:20나무... (아련)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한가위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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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4:35:40하늘주는 나름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할거하면서 스레를 이끌고 있죠. 요새는 조용하지만요. 전체적으로..
그래서..음.. 호은학교 2기는 스레더즈로 옮겨야할까 고민중이에요. 사실 여기서 하고 싶긴하지만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
938 지영주 (87434E+55) 2016. 9. 15. 오후 4:48:44사촌 녀석이 전역했다고 날뛰면서 저한테 맛있는 거 사주라 조르는데... 얘 좀 조용히 시키려고 음식에 수면제라도 탈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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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4:50:23지영주 하이하이에요! 드디어 그 사촌이 전역했나요? 일단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하루정도는 참아주세요. 그 기쁨은 일루 말로 할 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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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지영주 (87434E+55) 2016. 9. 15. 오후 4:54:07지금 이 녀석이 안하던 애교까지 부려가면서 저한테 앵겨붙고 있긴 하지만... 뭐 참아줘야 겠.. 죠...?? (포기
그건 그렇고 호은학교 2기는 스레더즈에서 한다..라..... 음 괜찮은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
941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4:57:23>>940 전역의 기쁨은 장난이 아니거든요. 정말로. 진짜 모든걸 다 손에 넣은 기분이랍니다. 실제로도요.
그리고..사실 모르겠네요. 참치가 더 편해서 참치에서 하려했습니다만... 사실상 사람도 많이 없어진것같고.. 왠지 2기도 우리들만의 리그가 될 삘이거든요. 그래서 옮겨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이에요. 음.. -
942 지영주 (87434E+55) 2016. 9. 15. 오후 5:01:09확실히 여기로 온 이유가 옆 동네의 상황을 피해서 온 임시거처라는 느낌이 아예 없지는 않죠.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계속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하늘주의 생각이 그러하시다면 같이 스레더즈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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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랑주 (76825E+60) 2016. 9. 15. 오후 5:04:32저녁 먹고 돌려야겠군요!
그리고 전 어디서 열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시즌 2를 열때 참치가 아닌곳에서 연다면,
스레를 열때 엔딩스레에 알려준다던가 엔딩때 확실하게 입장을 밝힌다던가 해야 할 거에요!
안그러면 못 따라가니까요! -
944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5:05:41임시거처라는 생각은.. 그다지 하지않았어요. 만약 그리 생각했다면, 생기자마자 거기로 바로 옮겼겠죠.
사실은 아직 고민중이니까요. 아마도 1기가 끝나고 제가 여기서 시트스레를 연 다음에 사람이 정 없으면 옮기게 되지않을까 싶네요.
아직은 확실히 정해진건 없다고 보면 됩니다. MPC와 NPC빼고는 말이죠. -
945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5:06:56랑주 하이하이에요!일단 제 입장은 바로 위에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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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단비주 (26398E+57) 2016. 9. 15. 오후 5:14:44살려줘요 벌목에다 산을 올랗더니 온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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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6:24:59단비주?! 대체 무슨! 친척들과 같이 있어서 이제 봤어요. 몸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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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겨울주 (34351E+59) 2016. 9. 15. 오후 7:10:29아...거의 아무것도 안 하면서 엄청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아(반어법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
949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7:20:31겨울주 하이하이에요!의미있는 시간 잘 보내셨나요? 저도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제 집가는 중이에요! -
950 율주 (58811E+55) 2016. 9. 15. 오후 7:24:43갱신
집은 내일에! -
951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7:30:27율주도 하이하이에요! 추석 잘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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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율주 (67377E+55) 2016. 9. 15. 오후 7:33:49딩굴딩굴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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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하늘주 ◆yvn/.HIFck (56776E+51) 2016. 9. 15. 오후 7:50:08그러하군요. 우리 호은골 참치들, 다 잘 지내는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전 차 안이랍니다. 그래서 자꾸 확인이 늦어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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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랑주 (76825E+60) 2016. 9. 15. 오후 9:12:25슬슬 돌리실분 구함다!
사실 없을거 같긴 한데.. -
955 단비주 (26398E+57) 2016. 9. 15. 오후 9: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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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9:18:44>>954 하늘주가 왔습니다! 하지만 바로 돌리기는 힘드네요.(눈물)
>>955 유감이로군요! 조수석이었습니다! 운전할때는 휴대폰 보지 않아요.
고로 집에 돌아온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
957 주연주 (76066E+56) 2016. 9. 15. 오후 9:20:13ㅅ...살려줘... 집안싸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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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9:26:53주연주 하이하이에요! 근데...집안싸움이라니요?! 무슨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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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주연주 (76066E+56) 2016. 9. 15. 오후 9:28:41의미없이... 연례행사같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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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9:31:19>>959 음...(토닥토닥)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정말로 힘내세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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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다혜주 (81284E+58) 2016. 9. 15. 오후 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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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다혜주 (81284E+58) 2016. 9. 15. 오후 9:34:38영화 보고 삘이 막 와서 써본거라는... (ㅂ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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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9:37:00다혜주 하이하이에요! 다혜주도 밀정보고 오셨군요. 네. 저도 화요일에 밀정보고 왔답니다. 영화 되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저 명대사. 진짜 소름 돋죠. 저 대사 읖기 바로 전 씬도 멋지고요.
개인적으로 저런 느와르 영화를 좋아한답니다. 아. 다혜주는 추석 잘 보내고 계시나요? -
964 현우주 (82414E+59) 2016. 9. 15. 오후 9:38:21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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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9:39:08현우주 하이하이에요! 현우주도 추석 잘 보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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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다혜주 (81284E+58) 2016. 9. 15. 오후 9:39:27>>963 그러니까요. 저는 한국 역사랑 관련된 영화를 되게 좋아해서 웬만하면 다 보러 가거든요. 밀정에 연기 잘하는 분들 나와서 되게 기대 했었는데 네. 역시 재미있게 봤습니다!
추석 뭐 별거 없죠. 그먕 집에서 뒹굴거리고 일 들어오면 작업 하고 ㅋㅋㅋ. -
967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9:41:05>>966 아. 추석인데도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작업하시는건가요? (눈물) 아니! 그 분들은 왜 이런 추석에도 일을 시키는건가요?! 최소한의 휴일은 보장해야지! ...음. 그래도, 나름 잘 지내는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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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다혜주 (81284E+58) 2016. 9. 15. 오후 9:52:15>>967 제가 하는 일은 휴일이 없는... 대충 일에 관한 문의가 들어오면 작업 하는 방식이라서요. ㅎㅎㅎ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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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9:53:58>>968 음. 그러시군요. 그래도 지금은 좀 한가하신걸까요? 다행이네요. 역시 추석 정도는 좀 쉬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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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예온 (48412E+58) 2016. 9. 15. 오후 9:54:24예온주가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오. 밀정 재미있나요?(궁금)
돌리고 싶기는 한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티비 재미있어.. -
971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9:58:05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밀정 재밌습니다. 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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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랑주 (76825E+60) 2016. 9. 15. 오후 10:00:13(슬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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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0:01:03랑주도 하이하이에요! 어서 와요! 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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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예온 (48412E+58) 2016. 9. 15. 오후 10:07:06안녕하세요 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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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0:23:08추석하면 자고로 보름달인데, 지금 하늘에는 보름달이 보이지가 않네요. 크으! 구름아! 왜..! 왜 가리는거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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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예온 (48412E+58) 2016. 9. 15. 오후 10:27:56구름도 많이 끼어있네요. 어쩐지 약간 습기찬 바람이 부는 기분...이려나요? 어제 달 봤을 때에는 좀 많이 부족해보였으니 아마 오늘 보는 건 좀 모자랄 것 같은 느낌이네요..(그런데 주말도 태풍 영향이라서 비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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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0:31:36아..안돼! 태풍이라니! 보름달을 못 본다니! 이럴순 없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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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지영주 (10149E+58) 2016. 9. 15. 오후 10:38:54졸려 잘끄야.. (풀썩(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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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0:39:50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주무시는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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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지영주 (10149E+58) 2016. 9. 15. 오후 10:41:07>>979 안 자요, 안 잔다고!!! (벌떡(발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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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0:42:13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왜 그렇게 나오신거에요! 자라. 자라. 지영주. 잘 자라. 자라 자라.(최면술(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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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0:49:01아..그리고 여러분. 내일 300회 극장판이 있을 예정입니다. 시간은 오후 7시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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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랑주 (76825E+60) 2016. 9. 15. 오후 10:50:32진진자라 지리지리자!
7시 30분이라... 저녁이..(불안) -
984 지영주 (10149E+58) 2016. 9. 15. 오후 10:50:57헛.. 잘하면 극장판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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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0:51:50>>983-984 뭐, 늘 그랬듯이 사람이 정말로 없으면 저녁 8시로 옮겨질수도 있답니다. 음. 그리고 이번 시나리오는 좀 스케일이 큽니다. 네 많이 큽니다. 그리고 조금 시리어스할수도 있어요. 그 점, 감안해주세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여우 3부작 중 최종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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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예온 (48412E+58) 2016. 9. 15. 오후 10:56:23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
예희: 인간의 3대 기본욕구를 막으면 어떻게 될까나.
에머튼: 죽지? 꿈이라면 몰라도?
예온주: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
987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0:56:58>>986 일단 식욕이 막히는 시점에서 게임이 끝이로군요.(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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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예온 (48412E+58) 2016. 9. 15. 오후 11:01:23>>987 식욕이 문제가 아니라.. 호흡욕이랑 수면욕이 막히는 시점에서....끝날 겁니다..?
실험자 A: 읍읍읍!(꼬르륵)(살아남)(또 막힘)(꼬르륵)(이하 반복) -
989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1:10:23>>988 잠깐만요?! 실험자 A! 당신 지금 고문 당하는겁...(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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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현우주 (82414E+59) 2016. 9. 15. 오후 11:16:36극장판 3기인가… 현우는 산군이 어찌어찌 지켜줬다 할 수 있겠지만, 모두는…
(이래서 인매… 동물맥이 중요한겁니다.) -
991 예온 (48412E+58) 2016. 9. 15. 오후 11:19:36>>989 실험자 A: 연...연금을 받기 위해서라면야...(해쓱)
예희: 에. 왜 십분동안 호흡을 버티지 못하는 걸까..(나뭇가지로 발을 콕콕 찌른다)
예온주: .....잠깐만 저건 위험해. 진정하세요!(동공지진222)
예희: 이거 가상현실이라서 괜찮아?
에머튼: 아 저 분? 게임 NPC야. -
992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1:24:53>>990 네. 그 산군의 설정을 살려서 현우는 무사합니다. 정말로요. 어떻게 아셨죠?(동공지진)
>>991 ......게임 NPC라니! 반전이다..!! -
993 예온 (48412E+58) 2016. 9. 15. 오후 11:28:44실험자 A: 마도의 비의인 연금술! 연금술을 얻으려면 플레이어야만 하지. 하지만 나는 이 거래로... 연금을 얻어 플레이어들을... 후후후하하하!
에머튼: 이 A씨는 스토리 최종보스.. 혹은 흑막계로..?
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한 가상현실 게임...이고 무려 십년 이상이나 정상을 지키다가 서버를 닫게 되고... 그 서버 다운 직전까지 있던 만렙 등등의 사람들이 이세계(이지 모드)로 날려가게 되는데....
는 오버로드 농담입니다? -
994 랑주 (76825E+60) 2016. 9. 15. 오후 11:43:41>>992 혼자 멀쩡한게 더 무서워..
랑이는 기억 자체를 초기 랑이로 돌려버릴까 고민중. 인연때문에 지금의 랑이가 뿅 하고 생긴거라!
그리고 담배를 피다가 정상으로 돌아가서 자괴감이 생기겠지.(사악) -
995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1:48:12>>993 세상에나 A씨 엄청나요!! 무려 최종보스였습니까?!(동공지진)
>>994 그건 랑주의 자유겠지요. 사실 하늘이도, 초기의 모드로 돌아가지 않을까라고 생각되네요. 그렇게 됨으로서 현우는 멘붕을 하고...(씨익 -
996 단비주 (96729E+61) 2016. 9. 15. 오후 11:50:08단비는...
단비: 에헤헣???
여우들: 너, 너무 멍청해서 바뀌지않았어!?
단비: ....야.
단비주: 누구시죠 전 단비주가 아닙니다. -
997 하늘주 (45875E+51) 2016. 9. 15. 오후 11:54:18단비주 하이하이에요! 단비는 변하지 않는겁니까?!(동공지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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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전 12:00:46예온이는... 지금 본편에서 보여주는 그 냉랭함 버전이겠군요! 다만 다른 점이라면 예희랑 같이있는 에머튼도 옶고 라일리씨나 비서같은 분들도 없다는 점 정도요?
A씨는... 일단 기획에선 조력자였는데 흑막성향이나 최종보스 비스무레한 설정을 넣어도 괜찮겠단 말이 나오는 느낌이려나요? 물론 그 게임은 당장 나오진 않겠지만요... -
999 예온 (09454E+60) 2016. 9. 16. 오전 12:01:32안녕하세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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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2:04:11좋아! 1000은 내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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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하늘주 (96788E+53) 2016. 9. 16. 오전 12:11:46왜 아무도 1001을 안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