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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모티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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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니까 두번 말합니다. 친목과 AT필드는 삼가할게 아닌 금지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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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판은 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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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판 바뀌어서 놀란 성호주 갱신!
음,역시 여름에는 방콕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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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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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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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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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back to the here!성호주 리갱이야!
여름엔 방콕이라는 불문율(?)을 깨고 밖에 나가 놀다가 들어왔다..더...워..(쪄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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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무사히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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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라! 사탕! 작아져라! 돌멩이! 지호주 갱신입니다!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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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안녕!지호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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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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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씻고 나니까 더운게 확실히 덜하네..물론 두시간이나 지났는데 계속 뜨끈뜨끈한게 이상하기도 하..려나.
고로 성호주는 오늘도 일상 돌릴 사람을 찾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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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쩌다보니 자신에게 주어진 휴식의 기간. 그 휴식의 기간동안 나름대로 이런저런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저지먼트의 멤버로서 복귀한 지호는 돌아오자마자, 다시 훈련에 매진을 했다.
자신의 목표는 레벨5. 그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훈련을 해온만큼, 아니, 물론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높은 레벨이 아니라, 그냥 다른 이들의 발목을 잡지는 말자라는 마음가짐으로서 지내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다. 레벨5가 되기 위한 확실한 이유가 있는 만큼 그의 훈련은 확고하게 방향성을 잡게 되었고 더욱 더 철저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초심을 잡아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그는 운동장에 놓여있는 돌멩이를 하나 손에 들고 그 부피를 작게 만들어보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썼던 연산과는 다르게 다른 연산을 사용해봤다.
그리고 이번에 그가 잡아본 방향은 부피가 줄어드는 속도였다. 만약 이 속도를 정말로 빠르게 조절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위협적이 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부피를 줄여버림으로서 어느 한 물체를 내부에서부터 파괴해버리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자신의 능력은, 아니 정확히는 자신과 같은 계열의 프로퍼티 능력은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서 그 강함이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었다. 그랬기에 그는 자신의 능력을 여러 방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연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또한 그 연구 후에 나온 방법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오늘은 정말로 단순하게 돌멩이의 부피 수축의 속도에 신경쓰면서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수축 속도를 수첩에 일일히 기록하기 시작했다.
"...내일은 10개에 한번에 써보는것도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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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릴 사람 없으면,성호주는 잠시 축구하러 다녀오겠으!
집에서 쉬고 싶으나 얘내가 날 가만 두지 않는구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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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세요. 성호주. 지호주가 바로 돌리고 싶은 마음도 있긴 했지만..이제 막 여행에서 돌아와서...;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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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여기서 난 모두를 기다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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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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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라운드에서 돌아온 성호주가 이어서 리갱해주면 perfect!(한심
오늘 정말 신나게 뛴 거 같다!끝내주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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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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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화란주 안녕!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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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호주도 안녕하세요! 제가 올리기 2초전에 갱신을 하셨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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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역시 끝내주는 타이밍이야..
저렇게 되는 타이밍도 대단하지만,그 타이밍에 맞춰 갱신하는 성호주는 더 대단해!(자기만족(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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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멋진건 인정합니다. 저런 타이밍을 잡는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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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역시..나란 인간 멋진 인간.(이상
근데 성호주의 의도가 아니고 다 우연이었단 건 안비밀..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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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벨만 높아지면 되는거군요!(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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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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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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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레벨먼 높아지면 성호주는..최강이 되는 것이야!하하하!(미침(야망
설현주 어서와!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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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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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판이 갈려있네요 :0
나은주 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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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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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호주:)
여행은 잘 다녀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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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나름대로 재밌는 일들이 많았답니다. 후훗. 모카고의 평화는 잘 지켜졌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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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 어서와!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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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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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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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안녕하세요 :)
현주 어서오세요!!
>>32 음... 모카고의 평화... 다행히 세기말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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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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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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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어서와!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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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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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한번 느끼지만 여긴 엄청나게 덥네요. 후후후후...(땀 줄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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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후에 돌릴 사람을 구해보겠습니다 우선은 갱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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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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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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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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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너무 빡세게 했는지 잠시 기절했던 성호주 리갱!
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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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이라니.. 그렇게 무리하게 하면 안되는거에요! 어서 들어가서 주무세요! 성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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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쿵 두통.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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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두통이라니..;ㅁ;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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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빨리 주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화란주도 성호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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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구누구 계신가요? 아무튼 다시 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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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별일 아니겠죠 뭐
적당히 약 먹으니 괜찮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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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안녕하세요 :)
>>52 음.. 그래도 무리는 하지마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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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일단 지호주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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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화란주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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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 계시네요 :)
보자보자.. 일단 잠시 관전해야겠어요. 다들 짝이 지어지고 나면 그 후에 돌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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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야식이 도착했기때문이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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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이라니 부럽네요... 부러워요... 캡틴... ◎▽◎
으으 나은주는 먼저 자러갈게요...
평일이 너무 강력해서 버틸 수 없습니다..;ㅁ;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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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이라니! 부, 부러움 수치가 올라가고 있군요! 그리고 나은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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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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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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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와우 걱정해주는 거야?고마워..(감동(울컥
진짜 기절은 아니고 잠시 졸았어!덕분에 다시 회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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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갱! 심심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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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의 리갱력이 엄청나...!(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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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 안녕히 주무세욤!
자 누구누구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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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지호주가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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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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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이 함께한다!
화란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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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이 극에달해서 언제 잠들지 모르지만.. 돌리실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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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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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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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랑 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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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이렇게 되면 두 분이서 돌리시는 건 어떠싱가요? 항상 하던대로 중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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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은 자리는 제가 꿰차는겁니다 크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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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미래의 혁명가가 되려면 레벨이 높아야 한다.
일단 레벨부터 높아야 사람들이 신뢰를 하는 사회이기에..
이번에는 불판에다가 주먹을 대고 물구나무를 서서 팔굽혀펴기를 한다.
뜨겁게 달구어진 쇠를 꽉 잡기도 한다.
또 못이 박힌 몽둥이로 맞는 훈련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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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어제 같이 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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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게 되는 건가!
뭐 난 아무래도 상관없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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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서 성호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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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어제 돌렸었지?! (까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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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는 항상 다들 돌라시도록 맺어드리고 마지막에 남는 분과 돌리는 그런 타입이라서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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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머리도 아프고 오늘은 이만 자러갈게요.
좋은 새벽 되시길.
그럼 화란주는 이만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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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도 돌렸는데 어제도 돌릴 분이 없어서 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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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 화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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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푹 쉬어!
잠깐 이렇게 되면 지금 누구누구 있어?짝수야 홀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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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음..저도 오늘 막 돌아와서 좀 피곤한 상태긴 한데..그냥 일상 한번 돌리고 자는게 좋으려나요?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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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안녕히 가시고! 홀수같네요 저랑 현주 성호주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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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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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면 한명이 남게 되서 애매해지는구만..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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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안녕하세요!
>>86 어..음..일단 저는 빠지는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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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게 두어라.. 서리현이 굶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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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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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에에에에이 눈이 침침해서 못보고 넘어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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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설현주 어서와!
이렇게 되면 짝수가 되니까 안심..하던 참에 지호주를 잊고 있었다..(죄스러움(눈치
잠만 굉장히 혼란이 오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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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괜찮아요! 그냥 전 구경할테니까 4명이서 짝 맞추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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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아ㅏㅏㅏ 빨리 돌려요! 제일 먼저 올라온 한 명과 돌리겟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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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경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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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뭐..에라 나도 모르겠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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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에 자려고 했는데 이거 시간이.. 음.. 에이 뭐 돌리다보면 어찌 되겠죠
.dice 1 2. = 2
1 저
2 성호주
선레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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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까지 쉬면 또 홀수가 되버리잖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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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선레는 아무 상황이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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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고로 일단 팝콘과 콜라를 준비해보도록 한다.(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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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내가 먼저 손들었네
그리고 내가 선레라니!
잠깐 또 홀수라니!
.... (멘붕
어..선레는 그냥 평소 일상 돌리던 식으로 쓰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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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아무렇게나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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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현...!
이 엄청난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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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버리겠네 젠장.."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늘 잠을 설쳤다.
낮잠은 물론이고 밤에도 잠이 안 와 미칠 지경이었다.보나 마나 여전히 남아있는 과거에 대한 묵은 때가 밤잠을 설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리라.어찌할까 생각하다사 역시 이런저런 생각 없애놓는 데에는 가만히 드러누워 있는 것보단,샌드백 한번 치는게 최고였지.어제도 그랬었고.그곳이..저지먼트 훈련실?훈련소?여튼 그랬다.
"..아,맞다."
일단 훈련실에 들어서기 앞서,저지먼트 부실부터 홧인해보기로 했다.어제 놔두고 갔던 증거품들이 잘 건내어 졌는지,행여 전달되지 못했다면 그 자리에 얌전히 있을지를 살피는게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여기가 맞나.."
우선 어제 감을 최대한 살려,저지먼트 부실로 오는데 성공했다.문이..열려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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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끝낼까.. "
부장은 슬슬 졸업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것은 자기 자신이 견디지 못하는 탓도 있지만 이 뒤에 올 저지먼트가 조금이라도 배워갈 수 있게 그리고 자신이 후배들에게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정민은 오늘도 열심히 서류와 싸움 중입니다. 시프터즈와 나스호른 그리고 내부고발자. 이 셋만 생각해도 머리가 터질 것 같지만 더지먼트인 이상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테이블 가득 서류를 늘어놓고 흠.. 하고 서류를 뒤적입니다.
- 으응.. -
" 괜찮아. 코 자야지. "
- 응.. -
이제는 저지먼트와 가까워질 만큼 가까워지고 부실에서 살다시피해 모카고 저지먼트의 숨겨진 마스코트인 노아는 정민의 다리를 베고 누워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세상에 몇 명이나 있을까요 레벨5의 몸을 베개로 삼아 태평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건. 정민은 가만히 한 손으로 노아를 토닥이고 다른 손으로는 홍차를 입으로 가져갑니다. 문이 열리자 고개를 갸웃한 정민은 유심히 바라보다가 턱짓으로 의자를 가리킵니다. 아마도 이번에 온 신입부원이리라. 그렇다면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는 뻔하지.
" 앉아. 어기, 잠들었으니까 큰 소리는 자제해주고 "
정민은 그렇게 말하며 한 손으로 제 허벅지를 베고 잠들어있는 노아를 가리킵니다. 이번에 두 명 새로 왔다던데 하나가 이 녀석인가, 정민은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서류로 눈을 돌립니다.
" 신고하러 온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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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원래 계획이었다면, 그는 물건을 10개 정도 깔아두고 부피 조절 속도를 지금보다 더 빠르게 하기 위한 훈련을 했겠지만, 그것보다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일 것 같은, 그러면서도 더 시급한 훈련이 떠올랐기에 그는, 10개의 부피 변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훈련은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그는 학교 운동장에 정말로 오랜만에 허수아비 100개를 하나하나 설치했다. 하지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만 툭 건드려도 넘어질 정도로만 땅에 박았다. 이어 그는 가장 앞쪽에 있는 허수아비에서 약 2m 정도 거리를 띄웠다.
그리고 그는 주머니에서 자신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무기인 진압봉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는 그 진압봉의 끝을 허수아비에게로 향했다. 만약 여기서 진압봉을 길게 늘리면 허수아비는 진압봉에게 맞고 땅바닥에 쓰러질 것이다.
오늘 그가 하는 훈련은 진압봉을 이용한 부피 변화 속도를 측정하고 더욱 더 그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물론 자신의 여자친구인 설현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그녀의 능력을 빌려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르게 공격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작전때 그녀가 항상 자신의 옆에 있으리란 법은 없었다. 특히 자신은 레벨4이고, 그녀는 레벨3인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작전에 투입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기에 그는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부피가 변화되는 속도를 늘려보기로 결심했다. 가능하면 정말로 빠르게, 눈 한번 깜짝하는 사이에 팍 하고 늘어나는 수준을 바랬지만 그게 정말로 가능할진 알 수 없었다. 아니, 애초에 지금의 자신에겐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기에 일단 그는 자신의 한계를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준비한 것이 호수아비 100개였다. 그는 훈련을 시작하기 전, 스톱워치로서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 당연하지만 시간은 1분이었다.
"...시작."
무뚞뚝하게 말을 끝내자마자, 그는 전방으로 진압봉을 늘렸다. 그러자, 허수아비는 힘없이 털썩 쓰러졌다. 이어 그는 다시 빠르게 진압봉을 원래 크기로 돌렸고, 이어 다른 허수아비에게로 겨냥해서 또 다시 진압봉을 길게 늘리고, 허수아비를 쓰러뜨리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같은 움직임을 반복했다. 이는 속도뿐만이 아니라, 명중력을 올리기 위한 훈련이긷 ㅗ했다.
그런만큼 그는 이번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왕이면 더 높은 데이터를 뽑고 싶다고 느꼈으니까.
//
그래서 지호는 1분동안 몇개의 허수아비를 진압봉으로 쓰러뜨렸나요?
.dice 0 100.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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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빗나간 모양이군...(눈물)
지호:...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거겠지.
-
럭키세븐☆
-
"에..?"
난 그저 증거품의 안부를 확인하러 온 것 뿐인데.잠시 상대방을 바라보다가,이내 곧 시키는 대로 자리에 앉았다.일단 대강 봐서는 일반 부원..은 아닌거 같았다.그럼 이 사람이 바로 부장이란 말이군.
"네..그보다 누굽니까?고둥학교에 그렇게 어린 애라니.."
아직 초등학교 입학은 커녕 유치원 졸업도 안 한것같은 어린아이를 바라보았다.저렇게 어린애가 어째서 고등학교 부실에,그것도 보란 듯이 부장의 다리를 베고 잠을 청하는지에 대하여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던 그였다.
"신고...아,네.일단은 그런 셈이죠."
무슨 신고.뭐 일단은 서류를 보고 있으니까,신입 관련 신고일 셈이겠지.그렇게 생각하며 일단은 고개를 끄덕였다.
-
으윽..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는데 눈이 자꾸 감기네여.. 죄송하지만 킵..해야할 것 같습니더.. 내일 이어드릴게요 으아ㅏㅏㅏ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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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괜찮아!피곤할텐데 푹 자고 내일 천천히 이어도 상관없어 :)
수고했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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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어요.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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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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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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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아침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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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나쁜길에 빠져서 저지먼트한테 빈사상태가 될때까지 얻어 터지는걸 감수 한다면 레벨이 주욱 올라갈 방법이 있겠지? "
너는 농담이야, 라고 덧붙이며 큭큭 웃었다. 정말 짓궂다. 정말, 정말로.
" 그래도 난 더운게 더 좋다고 생각해. 난 추위에 엄청 약하거든. 추운 날씨엔 정신이 셋으로 갈라지는 느낌이라고 해여하나. "
그래서 여름이 좋아. 해도 쨍쨍하고. 그렇게 말하며 나는 다시 투명해지더니 슬쩍 뛰어서 그녀의 앞에 멈추더니 갑자기 나타났다.
" 왁!!! "
놀라면 안덥대. -> ..누가 그래?
/ 이쪽도... (양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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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한번만 더 훈련하면 계수가 7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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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이라... 앗, 밥먹고 양치질 안한다거나! 하루에 사탕 두개 이상 먹는다거나!"
이런걸로 레벨이 올라갈 리는 없겠지. 뭐, 농담이니깐. 양치질 안한적도 있는걸
"정신이...셋으로?"
내가 세명이 된다면...아, 트리오가 가능하겠네? 후후후 세명이 되면 무슨 노래부터 불러볼까?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데?
라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을 무렵 갑자기 나타나는 선배님. 놀라버린 내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폴짝거리는 기분. 분명 엄청 웃긴 모습이었을거야.
"우왓, 깜짝이야...놀랐잖아요. 정말이지, 사람 놀래키는데에는 딱 좋은 능력이라구요.ㅇ3ㅇ"
앗차...놀라는 바람에 눈을 떠버렸다. 번쩍이는 햇빛이 바늘로 내 눈을 찌르듯 콕콕 찌르는 기분이 느껴진다. 따가워서 눈물까지 나와버렸는걸.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곤 번쩍번쩍한 시야에 다시 얼굴을 찌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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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점심 다 먹고 갱신합니다. 하루에 사탕 2개 이상 먹기라...
지호:.......(하루에 사탕 10개는 먹는 모 남학생(땀 삐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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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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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라니요. 진담입니다.(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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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10개라니 화란이가 보면 기겁하겠네요.
본인은 사탕 대 환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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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밝혔지만, 지호의 주머니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탕이 총 100개 들어있거든요. 지호는 달달한 것을 정말로 좋아해서 자주 먹고 다닙니다. 물론 일하거나 할땐 안 먹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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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이는 평소엔 사탕은 잘 안먹지만... 가끔 목캔디는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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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캔디라. 다음에 언제 만날 기회가 되면 하나 선물해줘도 되겠군요. 부피를 늘려서 크게 만들어줘야지.(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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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사탕 많이 먹어!
하루 : 금연중이니까. (전부 딸기맛
소지품 검사좀.
하루 : ;;
딸기향 향수, 딸기 사탕, 딸기맛 풍선껌, 핸드폰 케이스도 딸기무늬...
...저기..?
-
커다란 목캔디라...
굉장히 놀라긴 하겠네요. 먹을지는 의문이지만요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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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선배는...딸기를...좋아...한다.(메모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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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하루도 사탕 많이 좋아했죠! 지호만 만나면 꼭 사탕 하나씩은 가져갈 정도로 말이에요. 그것도 딸기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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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설정엔 딸기덕후가 있으니까.
하루 : 생딸기를 하루 7개이상 먹으면 그날은 하루종일 딸기 효과로 인해 정신이 멍해져...
서하(서술쨩) : 마약 아냐 그거?
하루 :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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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이도 3일정도 굶으면 정신이 나가서 멍...하게 있는답니다-
주말이면 자주 굶기때문에 월요일이면 종종 보실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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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이가 아니더라도 3일 정도 굶으면 누구나 멍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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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right!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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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나는 딸기 응용한 요리 잘하는 여자 아님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
서하 : ...(스파이가 보이는데)
하루 : 딸기는 정말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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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돌린다! 일상 돌린다! 꼭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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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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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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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오후에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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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좋은 오후에요. 날씨가 덥다는것만 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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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덕분에 선풍기신세를 지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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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확실히 선풍기 신세질 날씨긴 하죠. 조금 쉬었다가 저와 일상이라도 한번 돌릴래요? 화란주와 성호주는 유일하게 돌려보지 못한 분들이라서 돌려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단지 지호가 무뚝뚝한 성향이라서 조금 벽이 느껴질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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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아직 하루주와 일상 돌리고있는 중이라서요. 일단 하던건 마무리짓는게 예의인것같네요.
하루주와의 일상이 마무리지어진 다음에 다른 일상을 돌리고싶어요. 기껏 권유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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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잠시 일을 하다가 와서 늦게 봐버렸네요. 뭐, 괜찮습니다. 그냥 편하신대로 하시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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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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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설현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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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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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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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이의 설자가 눈 설이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었죠. 그래서 실제 설현이의 설은 무슨 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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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눈 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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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정말로 눈 설 자였습니까?!(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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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럼 뭐가 있죠?!(당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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設(베풀 설) 이라던가 齧 (물 설)이라던가....(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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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긴 하구나... 어쨌든 딱 설이라고 하면 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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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랬군요. 정말로 눈 설이었다니. 설현이가 빙결능력계였어도 뭔가 되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지금 같은 가속 능력도 엄청나게 유용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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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갱신!
이렇게 늦은 시간에 일어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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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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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말씀 설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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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지호는 智(지혜 지)灝(넓을 호) 입니다. 넓은 지혜라는 의미의 이름이긴 한데.. 현실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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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말씀 설)賢(어질 현) 이다! 이게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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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여기서 공개하는 현이의 날아가버린 설정!
현이를 원래 미국 해병대 스타일로 전투하는 애로 만들려고 했지만 학생은 총기가 허락되지 않기에 포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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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안녕하세요! 그런데 미국 해병대 스타일이라니...!(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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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메이슨과 데이비드 메이슨이라는 캐릭터에 푹 빠졌었거든요!
(알렉스는 1편 주인공 데이비드는 2편 주인공으로 알렉스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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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둘 다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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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 2편 주인공이라고 해도 잘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확실히 총기는 위험하죠. 사실 해병대 스타일이라고 해도 총 쏘면서 돌아다니는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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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블랙옵스라는 게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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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은 조금 비겁하게 싸우는 타입! 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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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오니까 날아가버린 설정을 말하는 시간이 되었나요? 음. 원래 지호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하면서도 딱딱한 캐릭터로 만들려고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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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의 날아간 설정은...
딱히 없다!(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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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고비치.. 트라브첸코.. all.. must..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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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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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인지... 는 모르겠지만 열혈히 환영인사는 할수 있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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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170
1편의 명대사!
2편은 엔딩이 여러 분기로 나눠져서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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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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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버렸다...
일어나서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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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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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3시간 잤나... 다시한번 반가워요 지호주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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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밤에 자는거 힘들겠네요...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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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도 반갑습니다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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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금 후에 돌릴사람을 구해보..기전에 성호주 레스가 먼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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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서 이런걸까요. 순간 잘못해서 꾸벅 졸뻔 했습니다..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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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면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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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서 그런거니까요. 절대로 졸려서 그런게 아니니까요! 냉풍기를 틀어놓고 시원하게 다시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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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면 잠이 잘 안 오던데... 냉풍기 가 없으니 전 선풍기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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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가요? 저는 더우면 나른해지고 그래서 말이죠. 그러다보니 더운 여름날에는 저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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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잠 잘오는건 더운 곳을 돌아다니다 시원~한 카페에 들어갔을때 정도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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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더위에도 열심히 일해야하는 저지먼트 멤버들에게 절로 동정심이 생기네요. 그러고 보니 모카고는 방학했으려나요?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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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면 십중팔구로 굶고있을 화란이.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서 노래나 부르고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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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리갱!
넘나 더운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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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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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현주 안녕!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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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밤이에요!!
-
다들 좋은 밤이에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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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안녕!그러게..좋은 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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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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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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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캡틴!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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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 이름은 노아.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어서 일단은 내가 보호하고 있어 "
곤히 잠들어있는 노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다른 손으로 홍차를 들고 입으로 가져간 정민은 상당히 복잡하니까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부원이라고 하니 간단하게 자기 소개는 해야겠지. 정민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뭐. 알고 있겠지만 내 이름은 권정민. 모카고 저지먼트 부장이다 "
능력계수는 4. 레벨은 5에 능력은 인스턴트 그라비티. 이명은 '코어'. 정민은 그렇게 자기소개를 간단히 마치고 잠이 조금 깼는지 작은 목소리로 칭얼거리기 시작하려는 노아를 능숙하게 안아들고 등을 토닥입니다.
" 넌? "
-
"아하,그렇군요.듣고 싶기는 하지만 다음에 천천히 들어도 상관 없긴 하니까요."
복잡한 사정이라는 것이 뭘지 알고 싶어하는 눈치의 그였으나,괜히 대화가 너무 과하게 길어지면 상대방도 불편해하기에 그만두기로 하였다.그의 말처럼 나중에 천천히 들어도 상관 없었기에.
"레벨 5..역시 보통 분은 아니셨군요."
레벨 5면 전교에 얼마 없다는 그 사람들 아닌가.잠시 경이로움과 감탄의 눈빛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그였다.
"아,제 소개가 늦었군요.최성호라고 합니다.아시다시피 신입이고,능력은..아직 발현되지 않은 듯 하네요."
아직 제대로 발현이 되지 않는걸 보면 아직 본인이 제대로 사용을 못 하거나 아니면 아예 없는것이거나 둘 중 하나리고 생각하는 그였다.일단은 아직 능력이 발현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
" 안 좋은 길로만 안 빠지면 좋겠네 "
여전히 노아를 토닥이며 정민은 그렇게 말합니다. 실제로도 많은 레벨 0이 스킬아웃이니 뭐니 하는 안 좋은 길로 빠졌으니 충고삼아, 그리고 자신의 바람을 담아 말했다. 정민은 노아가 완전히 잠든것을 확인하곤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계속 안고 있었다.
" 입부 신청서는 썼을 꺼고.. 딱히 내가 더 접수 할 사항은 없는 거 같네 "
질문같은 거 있어? 하고 정민은 물어옵니다.
-
으아ㅏㅏ 갑자기 퀄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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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여담이지만 그 복잡한 사정은 에피소드 다이제스트를 보는걸 추천하는 바에요. 거기에 잘 정돈되어있거든요!
-
"에.뭐..그건 걱정 마시죠."
상대의 안 좋은 길로 빠지지 말라는 조언에 뜨끔했다.걱정 말라고 말하는 와중에도 어째서인지 양심이 마구 구타당하는 그였다.
"네.신청서는 냈습니다."
"어..질문 있습니다.능력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는 겁니까?"
잠시 그 질문을 건내며,고개를 갸웃였다.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걸 해도 잘 안되는 것 같아서요.물론 그리 짧은 기간 내에 능력이란 게 짠 하고 생기는건 아니긴 하지만 말입니다."
하긴 그는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설제 물건에 시도해본 지 고작 하루밖에 안 되었기에 발현되지 않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
>>201
I'm okay!
>>202
그렇구나!이거 다 돌리고 살펴보는 것도 좋겠군 :)
-
" 아예 없는 경우라.. 글쎄다 자세히는 몰라서 대답 못해주겠다 그건 "
정민은 그렇게 말하며 아마도 있지 않을까, 하고 조금은 냉정하고 현실적인 답안을 내놓았습니다. 하나 확실한 건 자신이 아는 한 노력은 결과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고 정민은 그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레벨 5 까지 올라오는 데 쏟아부은 노력과 포기와 실패들. 분명 힘든 과정이었지만 이렇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 가장 확실한 건 역시 과학의 힘을 빌리는 거지. 커리큘럼은 분명 괴롭지만 그만큼 확실하니까.
- 으응.. 졸려.. -
" 자 코 자자. 방에 데려다줄게. "
정민은 그렇게 말하며 노아를 안아든 채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먼저 가보겠다며 문 단속 잘하고 나오라는 말과 함께요.
//
막레 드릴게요! 일이 좀 생겨서.. 수고하셨습니다!
-
캡틴도 성호주도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했어요!
-
수고했어 캡틴!그 일이란 게 심각하거나 한 일이 아니었으면..
-
아마 심각한 일은 아닐거에요. 캡틴은 예전부터 많이 바쁜 상태였으니까요.
-
심각한 일이 아니라니 다행이네..
많이 바빴구나 캡틴..힘내길 바래!
-
여기서만 살짝 밝히는거지만 지호는 화가 나면, 말을 할때 붙히는 ... 이것을 빼버리고 바로바로 말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좋은 설정이지만요.
-
>>211
오옷 몰랐다
-
>>212 그거야 지금까지 한번도 제대로 화나서 누군가를 적대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으니까요. 과거의 적 레벨5 나스호른에게 정말로 화가 났긴 했지만 바로 도망쳐버려서....
-
>>0
"쿵! 쿵!"
가시가 촘촘히 박힌 쌀포대기를 타격하고 있다.
가면 갈수록 고통에 적응하는 내 능력.
계속 쌓아간다.
그리고 2~3 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훈련도 한다.
전신의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
현주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0
"....좌표이동...굴절...그렇지, 사이코키네시스!"
가지고있으면 편할것같은 능력들을 차례로 적어보았다. 아직은 종이의 절반도 채 안되지만 점점 늘어나리라.
"그럼 일단 텔레파시부터!" '화란이가 텔레파시 쓴다...화란이가 텔레파시 쓴다...'
눈을 꼭 감고 머리가 저릿할 정도로 집중해서 생각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10분...20분...1시간...2시간...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아, 텔레파시는 아웃인가아. 오늘은 이정도만 할까나?"
텔레파시라는 글자에 두 줄을 그어놓고는 침대에 눕는다.
-
어서오세요 화란주
-
화란주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 지호는 레벨0때 어떻게 훈련을 했으려나요..으음..(생각해본 적 없음
-
좋은 밤이에요 현주.
오늘따라 왜이리 잠이 많아지는지 원...
더워도 잠이오고 시원해도 잠이 오고...딱히 피곤하지도 않은데말이죠.ㅇ3ㅇ
-
>>0
"오늘 접선 즐거웠다.어,다음에 또 보자고."
오랜만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전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난 뒤,다시 기숙사로 돌아오며 아까 놀았던 친구 중 한 명과 전화통화를 나누고 있는 그.아이러니하게도 다 놀고 다시 돌아올땐,그가 자주 활동하는 시간인 밤 시간대였다.
"하아,역시 나랑 밤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인가봐."
이렇게 중얼거리다가,문득 자신의 능력이 불 관련이 아니라 어둠 관련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는 곳마다 밤인 걸 보면.
"이거 설마..다른곳은 전부 낮인데 내가 가는곳만 밤으로 보이는 거 아냐?"
잠시 당치도 않을 헛소리를 하고 이내 잡생각이겠지 하며 떨쳐 버렸다.그러면 아까 놀때도 밤이었겠지.
아무튼 다시금 기숙사로 돌아와 씻기 전에 간단하게 실험을 한번 더 해 보기로 하였다.
일단 주위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 하나를 주워 들었다.아침에 엉킨 머리 풀다가 끊어진 모양이군.
아무튼 그걸 집어들고,머리속으로 가만히 이걸 태운다라고 집중적으로 외우기 시작하는 그.
하지만 머리카락에는 변화가 없었다.아직 잡생각이 남은건가 하고 잠시 정신을 가다듬은 뒤,다시 눈을 감고 최대한 잡념은 줄인 채,정신을 집중하였다.오로지 머리카락을 태워 없앤다는 생각만 머리속에 한 채로.
눈 뜨고 나면 꼭 변화 없는 모습에 후회할 집중을 하고 난 뒤 이번에는 정말,평소에 하지 못한 만큼 어마어마한 집중력으로 이미지까지 그려 가면서,머리카락을 태워 버린다고 생각했다.
..결국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는지 머리카락을 내려놓았다.이대로 가다간 머리카락 태우기 전에 자신이 먼저 골아 떨어질거라고 생각했었다.씻을 준비를 하며 아까 전 부장과의 대화에서 들은,노력은 절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구절을 다시금 되새기고,과학의 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았다.
"커리큘럼..어떻게 하는 건지,얼마나 괴로운진 모르겠지만,괴롭더라도 확실한 결과를 볼 수 있다면.."
자기에겐 고통은 결과에 비례하니까.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결과만 좋다면,그따위 고통 쯤은 별 거 아니야."
-
참,문득 궁금해진 건데.
성호의 능력이 연소 관련 능력이면,능력에 당하는 상대에겐 불이 붙어 타들어가는거야 아니면 그냥 불이 붙지 않고 타들어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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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능력 설명을 읽어봤는데 불이 붙어서 타들어가는데, 단지 그 불이 일반적인 불과는 달리, 그냥 태워버린다를 상징하는 불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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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그렇군!일단 불이 붙는 쪽이구나.
자꾸 이것저것 물어봐서 미안한데,불이 붙지 않는 물체도 연소시킬 수 있다는건,불이 붙지 않는 물체는 불이 안 붙고 타들어간다는 건가?아니면 이것도 똑같이 불이 붙어 타들어간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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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제가 캡틴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그것도 불이 붙어 타들어가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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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그렇구나!만일 지호주 말이 맞다면,성호는 아무거나 전부 불붙여 태워버릴수 있는 그런 아이가 되는군.
자세한건 캡틴한테 더 질문해야겠지!아무튼 답변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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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말씀이에요. 어디까지나 저도 제 생각을 말한것 뿐이니까 어쩌면 다를수도 있으니 캡틴에게 꼭 물어보는거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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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예압!캡틴 오면 물어봐야 할 내용 목록중에 하나군.
진짜 너무 미안한데 한가지만 더 질문해도 될까?
훈련레스 단건 정산해서 뱅크에 업데이트 되거나 개인이 직접 수정한다는데,아직 능력계수가 처음 다이스 돌렸을때 나온 그 계수라서..이건 내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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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네. 예전엔 캡틴이 혼자서 다 수정해줬습니다만..아무래도 데이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훈련레스에 대한건 기본적으로 자신이 직접 수정을 하는게 원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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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안주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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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어쩐지..그래서 계수가 그대로였군.지금이라도 수정해야지..위키에 올린것도 같이 수정하면 되는거지?
설현주 어서와!좋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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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아마 슬슬 자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안녕하세요!
>>231 네. 위키에 올린것도 같이 수정하면 됩니다..이지만 위키는 수정하지 않은 이도 생각보다 많은편이에요. 다만 뱅크는 확실하게 수정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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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오늘거 빼고 전부 계산 완료!오늘건 좀 있다가 11시 50분 넘어서 계산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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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도 그는 허수아비 100개를 운동장에 세우고 있었다. 물론 어제처럼, 그 허수아비는 한번만 툭 건드려도 넘어질 정도로 아주 약하게만 세워뒀다. 어제 훈련에서 7개밖에 쓰러뜨리지 못했기에 지호는 자신의 명중률과 부피 변화 속도를 더욱 더 늘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실력을 늘리기 위해선 반복훈련만큼 좋은 것도 없었기에, 그는 당분간은 이렇게 반복훈련을 할 생각이었다. 계속해서 감을 잡다보면 명중률도 크게 오를테고, 자신의 물체의 부피를 조절하는 속도도 상당히 빨라질거라고 그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허수아비를 하나하나 세워서 100개를 채운 후, 지호는 어제처럼 3m밖으로 이동 한 후, 주머니에서 진압봉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반대편 손엔 주머니에 들어있는 딸기 사탕 하나를 꺼내들었고 그 포장지를 깐 후에 입에 쏙 집어넣었다.
달콤한 딸기의 당분이 그의 입안에 녹아내렸고 그 당분을 섭취하며, 그는 좀 더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오늘이라면 평소보다 더 집중하여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으며, 그는 진압봉을 빠르게 앞으로 길게 만들어서 허수아비를 공격했다. 그러자 허수아비는 힘없이 툭 쓰러졌고, 그는 다시 부피를 원래 크기대로 돌린 다음에, 또 다른 허수아비를 향해서 공격을 가했다.
어제와 완전히 똑같은 방식의 훈련.
어제보다는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올거라 믿으며, 그는 스탑워치로 1분의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
"...시작."
//
.dice 1 100. = 2
-
야....잠깐만...어제가..7개였는데..이건 너무하잖아...!! 다..다시...!!
.dice 1 100. = 95
-
훗. 역시 우리 지호야.(양심 어디?) 아무튼 지호주 갱신합니다.
-
지호는 도박같은거 절대 하면 안되겠다
-
설현주 안녕하세요! 지호는 도박을 싫어하니까 평생 하지 않을거에요. 네.
-
" 뭐랄까, 그거 굉장히 쪼잔하면서도 나쁜 일인데? ..잠깐, 하루에 사탕 두개 이상 먹는게 나쁜 일이었어...? "
우리는 엄청난 죄를 짓고 있는거잖아! 세상에. 딸기사탕을 하루에 세개씩 먹잖아! 아침 점심 저녁, 으, 물론 농담이지만.
" 둘도 벅차지. "
어느새 내가 네 자리를 독차지해선 슬쩍 중얼거렸다. 둘도 벅차. 정말. -> 내 몸 내놔. 장난 좀 치게.
" 풉....방금 엄청 놀란 고양이 같았어! "
너는 진심으로 만족한 표정을 짓더니 큭큭거리며 웃었다. 아, 계속 웃다가는 배가 당길거야. 분명해. 동영상을 찍었어야 하는건데.. 너는 하도 웃어서 배가 당기는지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그래서 성하제 귀신의집 담당은 늘 내가 하고있어. "
안내해주다가 갑자기 사라지거든. 그러면 다들 놀라. 얼굴을 찌푸리는 그녀를 보다가 조용히 주머니속에서 악보 한장을 꺼냈다.
" 이걸로라도 가려. "
/ 이런..미안..몸이 안좋아서 이제 답을 하네...
-
ㄱ,괜찮아요! 몸 안좋으시면 푹 쉬셔도 괜찮은데!
-
"푸흐,어릴때 그런말 한번씩은 들어보잖아요? 뭐 정말로 두개 이상 먹어본 적은 없긴 하지만요."
애초에 어릴땐 그런거 구경하기도 힘들었고...커서는 오히려 케이크같은걸 먹으러 다녔으니 당연한거겠다만.
"윽...그렇게나 흉했어요?"
살짝 눈을 돌리며 입꼬리만 살짝 드는 미묘한 웃음. 곤란할 때의 작은 습관이다. 그나저나 저렇게나 배를 잡고 웃을 정도라니. 그렇게나 이상했나.. 깜짝 놀라는 일이 잦은건 아니니깐 익숙하지도 않은걸.
"성하제라. 꽤 스케일이 큰가봐요. 중학교때의 부스는 완전 엉망진창이었는데. 기대되는걸요?"
중학교 축제의 공연. 그때의 찌릿찌릿한 감촉은 아직도 손에 남아있는듯이 생생하게 기억나지. 가장 좋았던건 스포트라이트에 비춰지는 내 모습. 정말 최고였어!
"아, 아뇨아뇨 괜찮아요. 불편하시면 그냥 선글라스 쓰면...크흠, 잘쓸게요."
주머니에 손을 넣어 선글라스를 꺼내 쓴....아차, 부서졌었지. 그냥 악보 쓰는게 나을것 같아. 후, 한결 낫네.
-
지호주 재갱신합니다! 오늘부터 계수가 7000대! 그리고 또 10일 후면 6000대가 되겠지!
-
어서와요 지호주!
화란주도 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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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지막지하게 더운 하루가 예상이 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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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갱신!
이과라서 과학 세미나 듣고왔어.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줘서 좋았었어 ^-^
-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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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희주! >ㅁ</
-
성호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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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주 어서와!좋은 오후!
-
화란주도 안녕!좋은 오후!
-
성호주와 지희주도 전부 안녕하세요!
-
지호주도 안녕!좋은 오후!
-
자율학습 끝나고 갱신
더워 죽것다..
-
현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에요!
-
안녕하세요!
-
잠시 꾸벅 졸았던 지호주 다시 갱신할게요. 역시 날씨가 더우니 쉽게 늘어지네요. ;ㅁ;
-
현주 어서와!좋은 오후!
지호주도 어서와!더우면 원래 덜 졸리지 않아..?
-
제가 특이케이스인걸까요? 전 더우면 축 늘어져서 저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게 되거든요. 진짜로요.
-
아마도..?
좀 따뜻하면 모를까 더우면 졸기는 커녕 짜증지수가 올라가던데..
-
전 더울때나 추울때나 잠이오는 기묘-
라곤 해도 학교 한정이지만요.
화란주 정상적으로 재갱신!
-
저는 걸어서 통학을 해요.
그래서 교실에 들어오면 10분 걸었을 뿐인데 땀으로 흥건해요.
그래서 항상 들어오자마자 날씨 욕하면서 들어와요.
-
화란주 어서와!좋은 오후!
성호주는 더울 때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그냥 졸려서 자는 편이야.
-
아차 리갱
-
저는 학교에서 졸아본적이 한번도 없는 모범학.......미안합니다. 몇번 졸았네요.(눈물
-
현주 어서와!좋은 오후!현주도 걸어서 통학하는구나.(안쓰러움
난 교실 들어갈땐 별 말 안하는데 집에 와서가 문제라는..
>>264
괜찮아!맨날 조는 성호주보다는 낫겠지.(해탈
-
>>264
과학 계열 시간에는 거의 90% 확률로 졸고..
(반 아이들은 90% 확률로 잔다! 조는 게 아니라 잔다고!
-
>>265
집에서는 샤워라도 가능하지...교실은..
(그래 담임쌤 오기 전까지 상체 탈의
(남고라서 그렇다!
-
교실...끔찍하겠군!(절래절래
부럽다.우린 벗고싶어도 남녀공학이라 무리요.
-
그런고로 간만(?)에 일상 돌릴 분을 찾는다!
없으면 어쩔 수 없고.
-
지호주 밥 다 먹고 갱신합니다..! 인데 일상 돌릴분을 찾나요? 음. 지호라도 좋다면..?
-
>>270
라져 뎃!일상 돌리는건 안 가리고 전부 돌리니까 상관없어!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성호주
2-지호주
-
선레는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후훗! 음..상황은 그냥 편하신걸로 괜찮아요. 지호에게 담배피는것만 안 걸리면 될 듯 하네요.
-
선레는 나구나!..
원하는 상황 있어?있으면 그쪽에 최대한 맞춰 선레 드릴게!
-
>>273 혹시 못 보셨을까봐 바로 위 >>272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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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먼트가 된 뒤로 그에게는 변화가 생겼다.
우선 오토바이에 손도 안 댄다는 것.평상시에도 자주 타지는 않고 가끔 평범하게 사는 게 지루할 때나 미친 듯 타고 다니는게 다였기는 했지만 완벽한 탈선 행위이자 본인에겐 스트레스 해소도 겸한 것이었는데,저지먼트에 들어온 이상 절대 그런 행위는 용납되지 않았기에 정말 꾹 잘 참고 있는 중이다.
두 번째론 담배에..아니 이건 아닌가 보다.오토바이는 포기했지만 담배에는 아직 미련이 남은 듯,스킬아웃들을 털어서 담배를 뺏어 피울 심산인지 오늘따라 안 그래도 날카로운 그의 눈매는 더더욱 날카로워졌다.마침 구석에 모여 담배를 피워대는 스킬아웃들이 눈에 들어왔다.
"자,그만-거기까지.저지먼트다,이 몹쓸 것들아.우리 다같이 착하게 살아야지?안 그래?"
그를 보며 잠시 놀란 듯한 기색을 보이는 스킬아웃들은 분명 이전에 그와 연관이 있던 자들이다.언제였냐고?담배피우고 온갖 탈선행위를 일삼았을 때.
허나 정작 본인은 그런 거 따위 신경 안 쓴다는 듯이,보란 듯이 도발했고,이내 배신감을 느낀 스킬아웃들이 달려드는 것을 자연스레 유도해냈다.
"예나 지금이나,잔챙이는 여전한 잔챙이군.멍청아.그러게 가려가면서 덤볐어야지-"
..운 좋게도 이번 역시 상대에게 흉기가 없었기에,몇 십 초 만에 상황은 일단락되었다.뻗은 스킬아웃의 등을 한 발로 밟아 제압하고 주머니며 몸 수색을 꼼꼼히 해 결국 담배라던가 하는 것들을 전부 찾아내는 그였다.
"이열~이거 전자담배 아냐?"
몸 수색을 하다가 나온 전자담배를 들고,잠시 머뭇였다.아무도 없겠지-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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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못 보지는 않았어!
다만 쓰다 보니 엄청 길어졌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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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소란스럽게도 일을 하는군."
오늘은 지호에게 저지먼트로서 주어진 일은 없었기에, 그는 저지먼트로서의 일을 하지 않고 간만에 찾아온 휴식을 즐기기 위해서, 동물들을 실컷 돌보았다. 물론 동물들을 돌보는게 휴식이라고 하기엔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에게 있어서는 동물들과의 시간이 달콤한 휴식이나 마찬가지였다. 정말로 하루종일, 진짜로 거의 시간 대부분을 동물들을 돌보는데 사용하고서 지호는 잠시 바람이라도 쐴겸 해서 사육실 밖으로 나와 산책을 즐겼다.
그러던 도중, 정말로 우연히, 의도치 않게 어느 한 남학생이 스킬아웃들로 추정되는 집단을 제압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일단 말을 하는것을 듣자하니, 아무래도 저지먼트인 모양이었다.
저지먼트로서 스킬아웃들을 제압하는건 좋긴 하나, 너무나도 요란스럽고 소란스럽다고 그는 판단했다. 하지만, 그에겐 그의 방식이 있다고 혼자 조용히 납득하면서 그는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천천히 이름 모를 남학생, 자신을 저지먼트 소속이라고 말했던 그 남학생에게로 천천히 걸어갔다.
"...수고했어. 스킬아웃들을 제압했나보지?"
특유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을 걸면서, 지호는 빠르게 쓰러져있는 스킬아웃으로 추정되는 집단과 몸수색한 물건들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들고 있는 이름 모를 남학생의 모습을 눈으로 스캔했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전자담배였다. 당연하지만 담배류는 압수 제 1순위인 물건이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전자담배 역시 당연히 압수물품 제 1순위였다. 메뉴얼대로라면 여기서 바로 비닐 같은곳에 한번에 모은 후에 부장에게 제출을 하는게 원칙이었다.
"...비닐이 없는건가? 없다면 빌려주도록 하지. 전부 모아서 압수품을 제출해야할테니까. 그리고 스킬아웃들은 난동을 부린 케이스인가? 난동을 부린 케이스라고 한다면, 안티스킬에게 연락하는게 수순이야."
자신의 머릿속에 정확하게 기록되어있는 메뉴얼들을 하나하나 입으로 말하면서, 그는 성호를 무뚝뚝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가 행동하는 것을 조용히 아무런 말 없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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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나 보군...아니,취소다."
왠지 전형적인 악역이 지을것만 같은 미소를 지으며 챙기려는 찰나,자신에게 말을 걸며 다가오는 상대방을 보고 순간 몹쓸 손동작을 멈췄다.그리고 매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전자담배를 압수한 담배와 같이 놔두었다.분명 상대방이 보기에는 그냥 압수 물품을 챙기려는 행동으로 보였을 것이다.
"아,당연한 말씀을.저지먼트로써 해야 할 일을 수행해냈지."
담배 뺏으려고 먼저 시비 건 거면서!말 지어내는 거 하난 일품이었다.하여간 어쨌든 아무튼 그는 비닐을 찾았다.애초에 챙겨 두지도 않았기에 비닐이란 게 있을 리 없었긴 했지만.
"음..아무래도 없는 거 같은데?빌려주면 고맙겠어."
"딱히 난동을 부린 건 아니야.다만 저지먼트라고 하고 착하게 살자고 했는데 먼저 달려들길래,손좀 봐 뒀지.그나저나 안티스킬이란 건 대체 또 뭐야?"
손을 터는 그의 모습은 마치 살인청부를 갓 마친 심부름센터 직원 같았다.안티스킬이란 건 처음 들어보는 그였기에 한번 고개를 갸웃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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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화란이는 일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일해라 최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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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쓰도록."
딱히 지금은 저지먼트로서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저지먼트 완장을 차는 일도 없었고, 딱히 비닐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긴 했지만 세상 일은 언제나 앞길을 모르는 일이었다. 혹시라도 자신이 저지먼트로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는만큼 그는 항상 이렇게 주머니 속에 여러가지 물건을 넣고 다녔다. 그의 능력은 볼륨 인듀스먼트. 부피를 조절하는 힘.
그런 것이 있었기에, 주머니 속에 사탕을 100개를 넣건, 진압봉을 넣건 딱히 문제가 될 건 없었다. 물론 무게가 줄어드는건 아니기에, 조금 무게감이 있긴 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었다.
아무튼 그는 비닐을 빌려달라는 말에 주머니 속에서 검은색 비닐봉지 하나를 꺼낸 후에 그에게 건네줬다. 그리고 이어 들려오는 안티스킬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갸웃하고 눈 앞의 남학생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저지먼트 소속이라고 말했는데도, 안티스킬이 뭔지 모르는게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 막 일을 시작했거나, 혹은 아직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기에 그는 곧 그 궁금증을 해소하고 그에게 설명을 해줬다.
"...안티스킬. 간단하게 말하자면 스킬아웃들을 제압하기 위한 경찰같은거다.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줄수도 있지만, 길게 갈 건 없겠지. 기본적으로 저지먼트는 스킬아웃을 제압하면 경우에 따라, 안티스킬에 인도를 해야하니 참고해두도록 해."
멋대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을 했다가 괜히 일이 커지게 될수도 있고, 괜히 일이 커지게 되면 여건 귀찮은게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나름대로 눈 앞의 남학생이 불편한 트러블에 휘말리지 않도록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딱히 난동을 부린게 아니라고 한다면 굳이 안티스킬을 부를 필요도 없었기에, 지호는 굳이 핸드폰을 꺼내거나 하진 않았다. 그 대신 그는 눈 앞에 있는 남학생의 존재에 아주 살짝 흥미를 느끼고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아주 잠시동안 말 없이 그를 바라보던 지호는 천천히 입을 열어 무뚝뚝한 어투로 그에게 질문했다.
"...너는 소속이 어디지? 일단 못 보던 이 같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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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땡큐."
일단은 비닐봉지를 건내받고 담배와 전자담배를 집어넣었다.담배를 한 갑씩 넣을 때마다 어째 자신의 돈이 사라지는 것만 같아 아쉬움이 조금씩 생기다가,마지막으로 전자담배를 집어넣을 땐 잠시 망설이긴 했으나 결국 반납하는 그였다.이 생활도 조금만 지나면 익숙해지리라.담배에 찌든 자신은 안녕하고 새로운 자신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넣을 때의 아쉬움과는 다르게 넣고 난 뒤의 후회는 한 방울도 남지 않았다.오히려 속이 후련해오는 그였다.
"그런 것도 있었구만..아무튼 그 경우가 스킬아웃이 난동을 부리는 상황이란 말이지?"
이걸 듣고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그리고 그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
"귀찮게 경찰서..아니 안티스킬한테 대려갈 거 없이 그냥 지들이 쫄아서 죄송합니다.앞으론 안 그러겠습니다.한번만 봐주세요 할 때까지 머리고 몸뚱이고 닥치는 대로 패버리면 그만 아냐?"
"그러다가 골로 가버리면 가버리는 거지 뭐."
그는 진지했다.매우 진지한 상태였다.확실히 백날 입으로 떠들어대는 것보단 한 주먹 한 주먹이 더욱 효과적이기도 했고,애초에 난동을 부릴 정도까지 갔다면 당연히 말로 해선 듣지도 않을 것이였고 말이다.물론 안티스킬이란 게 일반 경찰들과 하는 행동이 같다면 충분히 가능한 말이었다.인첨공 바깥 상황만 해도 심심찮게 취객의 횡포에 이렇다 할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찰도 꽤 되었고.
"아,소개가 늦었군.목화고 저지먼트 신입이다.이름은 최성호.나이 18살."
일단은 소속을 밝히고,간단한 정보만 알려 주었다.그리고 상대에게 질문하였다.
"일단 너도 저지먼트 같은데.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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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저지먼트가 무엇때문에 존재하는지부터, 알아두는게 좋을듯 하다만."
귀찮게 실력행사를 해서 해결하면 되지 않냐는 그의 말에 지호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확실히 그가 하는 대로 하면 정말로 속이 편하고 쉽게 해결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사실 저지먼트로서 일을 해도 협조적이지 않고 반항하는 케이스도 엄청나게 많은만큼, 강한 힘의 차를 보여준다고 한다면, 적어도 상대는 눈 앞에서는 까불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는 선도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저지먼트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그는 생각했다. 조금 비효율적일지 몰라도 저지먼트는 깡패가 아니라, 선도부인데다가, 여러머로 차후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막기 위해서는 어른들로서 구성된 안티스킬에게 맡기는게 제일 편한 방법이었다.
눈 앞의 이는 상당히 진지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그 생각이 옳은건 아니었다. 사실 그 이전에 안티스킬이라는 것 자체를 잘 모르는 걸로 보아, 이 또한 잘 모를수도 있겠다 싶다는 생각이 그의 머리에 들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애초에 안티스킬은 능력자들을 제압하기 위한 경찰조직이라고 보면 돼. 잘못을 하는 이는 주먹으로서 다스리는게 아니라, 법으로서 심판을 받게 한다. 그게 사회의 룰이야."
물론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것은 자신이 언젠간 확실하게 바꿀 생각이었다. 더욱 더 강한 힘. 레벨5를 얻고 나면 그 토대가 마련될거라고 믿으며, 그는 이쯤으로 그의 물음에 답을 끝내기로 했다.
이어 들려오는 그의 소개에 지호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신입이 들어왔다는 말은 듣긴 했지만 그가 그 중 한명인걸까. 18살이라는 말에 살짝 흥미를 보인것도 사실이었다. 어쩌면 내년에 저지먼트를 이끌 이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상대의 얼굴과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해두기로 마음 먹고, 지호는 이어 자신의 소개를 그에게 했다.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소속 박지호. 능력계수 7996. 레벨4. 능력은 볼륨 인듀스먼트.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
이어 그는 주머니 속에서 딸기 사탕 하나를 꺼낸 다음에, 성호에게로 가볍게 던졌다.
"...사탕이라도 하나 먹도록 해. 일을 하고 난 후면 당분이 끌리기 마련이니까."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 역시도 주머니 속에서 딸기 사탕을 꺼낸 다음에 포장지를 뜯고 입 안에 쏘옥 집어넣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 사탕을 녹이면서 입 안 가득 당분을 즐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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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갔다오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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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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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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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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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도 안녕하세요!! 그건 그렇고 오늘도 또 맥주 마시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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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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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아니었단 말야?"
그렇게 편하고 쉬운 해결책이 나 잡아 잡수쇼,하고 떡하니 있는데 어째서 더 힘든 길로 가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듯한 표정의 그였으나,이내 전 세계 사람들이 법 대신 주먹질로 모든걸 대신하려 한다면 세상 돌아가는 꼴 참 보기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확실히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폭력보단 법이 더욱 질서있게 보이기도 했고.사실 더욱 현실적으로 나가 보면,요즘은 법 따위는 돈으로 무시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꽤 많기도 한 세상이었던지라.다만 지금은 인첨공 내의 상황에만 집중조명을 하기로 했다.
"법으로서의 심판?글쎄.과연 심판을 받고 정신 차리는 놈들이 과연 인첨공 내에서 몇 명이나 되려나-"
아까 말했듯,인첨공 내에서는 아직 법이 먹혀드는 곳이었고,그러니 분명히 법의 심판에 굴복하는 자들도 많겠지만,일부 몰상식한 놈들은 법의 심판에도 아랑곳않고 한 짓을 다시 되반복하는 것들도 어쩐지 존재할 것 같았기에,성호 자신은 그 내용을 숙지하겠지만,경우에 따라서는 나에게 무슨 불이익이 가더라도 룰을 깨버리고 속 시원하게 털어버리겠다는 입장을 덧붙여 말했다.물론 그가 저지먼트가 된 이상 이렇게 막나갈 일은 희박하긴 하지만 말이다.
"아..그렇군.레벨 4라.."
이렇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약간 불안해진 그였다.그때 그 우마루라는 후배가 조심하라고 한 것 중에 한명이 얘구만.다른 한 명은....누구랬더라?아무튼 아까 전자담배 빼돌리려는 걸 걸리지 않은 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며,담배 피우는 것만 안 걸리면 분명히 좋은 사람이라고 되풀이하는 그.
"아,궁금한게 있는데.대체 이런 걸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왜 네 주머니는 아무것도 안 넣은것마냥 멀쩡한거지?능력..때문인가?"
자신에게 건내어 주었었던 비닐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였다.분명 비닐봉지 하나만 넣어도 확 티가 날텐데 전혀 안 나는게 내심 신기하기도 했었다.
"나이스 캐치."
던져주는 걸 받은 뒤,역시 입 안에 집어넣었다.가끔은 달달한 것도 나쁘진 않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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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랑 캡틴 어서와!좋은 밤이야!
..그건 그렇고 저 칵테일 맥주라는 물건은 맥주+칵테일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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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대로 적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법의 심판을 가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게 설사 레벨5라고 할지라도.."
얼마전에 있었던 난동을 부린 레벨5, 나스호른을 떠올리면서 그는 조금 씁쓸한 목소리로 성호의 말에 대답했다. 난동을 부리고 사람을 다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벨5라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받아 금방 감옥에서 나와 다시 거리를 활개하고 있는 사내.
그 사내만 생각하면 지금도 이가 갈릴 지경이었다. 단순히 레벨5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받아야할 심판을 받지 않고 활개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금 그가 레벨5가 되고 싶어하는 이유는 그런 케이스를 없애고 싶기 때문이 강했다.
레벨4의 힘으로는 아무리 뭘 하려고 한들, 바꿀 수 있는게 없었다.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기에 하루 빨리 레벨5가 되고 싶다고 그는 생각했다. 레벨5가 되어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실력을 갖추고 모순투성이인 사회를 고치고 싶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것을 그 누구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자신이 정한 길에 후회따위는 없었다. 무엇보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이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언제나 자신의 옆에서 자신과 함께 걸어가준다고 말해준 이가 있었으니까.
그거와는 별개로, 눈 앞의 성호가 자신의 소개를 하자, 분위기가 아주 살짝 바뀐 것 같은 모습을 보여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그 모습을 그는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입 안의 사탕을 천천히 녹이면서, 딸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즐기는 도중, 갑자기 성호에게서 질문 하나가 들려오자 그는 직접 보여주는게 낫겠다고 느끼면서, 주머니 속에서 포도맛 사탕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의 눈 앞에서 사탕을 손바닥 위에 올린 후에 그 부피를 크게 키웠다가 또 작게 만들고, 또 크게 키웠다가, 또 작게 만드는 것을 반복했다. 그리고 사탕을 정말로 자게 만들어버린 후에, 그는 다시 사탕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이해가 됬을까? 이게 나의 능력. 볼륨 인듀스먼트. 부피를 바꾸는 힘. 부피를 작게 만들어버리면 수십개가 들어가건, 수백개가 들어가건 티는 나지 않아. 무게감은 있지만 말이야."
간단하게 그의 물음에 답을 해주고 나서, 그는 이어 그에게 역으로 질문 하나를 던졌다.
"...너는 능력이 어떻게 되지? 레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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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분명 이거 내가 오기 전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이군?뭐,레벨 5라는 놈이 자기 권위만 내세우며 미쳐 날뛰기라도 한거야?"
상대를 평소에도 날카롭긴 했지만 그것보다 더 날카롭고 예리하게 바라보더니,이내 결론을 도출해냈다.확실히 누가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상대의 언급,목소리 톤 등을 보아서는 왜인지 그런 일인것 같았다.
"그런 놈들이 내가 말했듯이 좀 두들겨 맞아야 정신 차린다는 놈들이라니까.혹은 뒤ㅈ..아니 죽을 때까지 맞아도 정신 못 차리거나."
어쩐지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상대의 모습에,조금이나마 상대의 기분을 덜어주고자 누군지도 모를 자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쏟아내는 그였다.
커졌다 작아졌다,다시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는 사탕을 잠시 넋나간 듯이 보고 있었다.역시 고레벨들은 뭘 해도 상당히 달라 보인다니까.
"이쯤 보는데 이해가 안 가는게 이상하지.무게감만은 어쩌지 못하는 거군."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아직 능력 발현이 되지 않은 자신과는 확연히 다른 그를 보며 잠시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레벨 4가 이 정도면 레벨 5는 대체..
"나?아직 능력이 뭔지 몰라.레벨도 0이고."
"다만 늘 이미지 트레이닝은 열심히 하고 있지."
능력이 뭐냐고 묻는 상대에게,그저 어깨를 으쓱여 보일 수밖에 없었다.상대에겐 유감이겠지만 이게 사실인 걸.하지만 본인의 능력이 어디 관련일지는 이미 감 잡은 상태였다.그러니 이미지 트레이닝도 지금처럼 말끔하게 진행 된 것이었고.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이미지 트레이닝의 성과는 없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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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마음은 고맙다만, 참견하지 않았으면 하는군."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그는 참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확실하게 성호에게 선을 그었다. 그때의 일은 자신의 힘이 부족했다. 그 한마디로 모든게 결론지어질 수 있는 이야기였다.
자신이 만약에 더욱 더 강했다면, 레벨5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면... 아마 그녀도 다치지 않았겠지라고 느끼며 다시 한번 마음속에서 무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을 굳이 밖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방금 자신이 말한대로 성호가 이 사실에 대해서는 참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참견해준다고 해도 그가 해줄 수 있는건 어디에도 없었다. 상대는 레벨5. 어설프게 2~3명이 모인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면 정신을 차릴수 있도록 내가 사회를 바꾸면 될 일이야."
간단하게나마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서 그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입 안에 든 딸기사탕의 맛을 느껴보았다. 달콤한 당분은 조금 흥분해버린 그의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래서 사탕을 끊을 수 없다고 느끼면서 그는 조금 차분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난 후에 그의 능력과 레벨을 지호는 물어보았다. 그러자 돌아오는 답은 레벨0라는 간단한 답이었다.
레벨0. 무능력자.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이. 이 인첨공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부류였다. 자기 자신도 1학년때 레벨0에서 시작했기에, 어떤 느낌인지 잘 알 수 있었다. 그러기에 그는 나름대로 그에게 격려를 해주기로 했다.
"...힘내. 나도 레벨0에서부터 시작했어. 그리고 지금은 레벨4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노력은 반드시 답해줄테니까."
자기 자신이 증거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그는, 핸드폰을 꺼내서 비닐봉지의 내용물을 사진으로 몇장 찍었다. 혹시라도 누락될 위험을 막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미리 찍어두면 누락되더라도 누락된 내용물이 뭔지 빨리 확인을 할 수 있기에 그에 대한 대처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저지먼트로서 활동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선보이면서, 그는 수첩에다가도 내용물을 하나하나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또한 만일의 경우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성호를 향해서 무뚝뚝하게나마 격려를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정말로 힘내. 너도 될 수 있어. 레벨4, 아니 레벨5로 말이지."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입 안의 사탕을 천천히 녹여서 먹기 시작했다. 딸기맛을 제대로 느끼면서 그는 기분 좋은 듯 아주 살짝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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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개앵..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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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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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잠수중인건 화란주만이 아니었을거야!
라며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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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화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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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이에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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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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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힘내라.마음이라도 받았으니 됐어."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기 선에서 끝낼 셈인가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한 뒤,다시 격려의 말을 건내었다.그 뒤의 일은 뭐,어떻게든 알아서 잘 처리하겠지.
"..와우,이도저도 안 된다면 직접 나서겠다는 건가?대딘한걸-"
상대가 눈을 감고 있어서 눈치채지 못했겠지만,그는 상대를 존경심이 담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세상이 자기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자신이 직접 나서서 자기 입맛대로 바꾸어 나가겠다,뭐 이런 뜻인가.뜻이 어찌 되었건 그는 상대방의 그런 점을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하였다.상대방이 자신에 맞추어지기까지를 죽치고 기다릴 게 아니라,상대방이 자신에게 맞추어 질 때라지 노력하는 것.그것은 확실히,본받아 두면 언젠간 써먹을 날이 분명히 오게 될 같은 감이 강하게 들었다.
"0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레벨 4라..대단한걸?그나저나 너 역시 부장하고 비슷한 말을 하는군."
부장도 한때 저런 뉘앙스의 말을 나에게 해 준적 있었지.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였나.아니면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였나?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
"엄청 치밀하군.하긴 그 정도는 해 줘야 나중에 골치아플 일이 없긴 하니까."
쩝.하고 입멋을 다셨다.저래서야 원 담배 한두개 정도 빼돌리는 짓도 못 하겠잖아?..이런.또 전 성질이 나와버렸다.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격려 고맙다.내가 레벨 4가 될지 5가 될지,일단 직접 몸으로 부딛혀 보아야 알겠지."
그렇게 말하고,기록이 끝난 압수품들을 한 손에 들었다.이것도 시간 나는대로 부실에 가져다 놓거나 아니면 부장에게 직접 전달해야겠지.
마침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고개를 갸웃이며 전화를 받고,이내 조소를 지었다.오늘 밤도 한 바탕 소란이 일겠군.
(끝이 보인다!막레야!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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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랑 화란주 어서와!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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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성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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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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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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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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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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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안녕하세요! 일상이라. 바로 돌리자니 지금 막 끝나서..쿨타임 중이랍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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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어서와!좋은 밤!
일상 돌리고 싶긴 한데 아까 돌려서..일단 성호주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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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주랑 일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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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지나친 부유는 죄악이며,언젠가는 그 댓가를 치른다.
지금 스킬아웃 못지 않게 악질인 일부 고레벨들.
너네들 덕에 멀쩡한 대다수의 고레벨 능력자들의 이미지가 더럽혀지고 있다.
기다려라.너네들의 지나친 부유에 대한 댓가를 치르러 올 테니.
배부른 돼지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낫다.
배부른 돼지들아 기다려라.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이제 곧 도축을 하러 올 테니.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율리시스에 이런 구절이 있지.
'자, 동지들이여! 떠나자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세계를 찾으러.'
언젠가는 실현시킨다.
더 늦기 전에 미친듯이 노력해야 된다.
헤비급들과의 노 헤드기어 노가드 맨손 스파링.
불에 달군 강철 샌드백을 타격하는 훈련.
가시 박힌 바닥에 기어다니기.
광견병 걸린 여러 마리의 개와의 대련.
상식을 벗어난 훈련을 계속 한다.
-
수련과 함께 리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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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다..!
-
>>0
"저번에 했던건 텔레파시였지 그럼 오늘은..."
두 줄이 그어진 텔레파시를 슬쩍 보다가 종이를 한조각 찢어 들고옵니다.
"흠...불이나면 안되니까 화장실에서 해볼까?"
화장실로 터벅터벅 걸어가 대충 기대어 서고는 종이를 뚫어지듯 쳐다봅니다.
'불타라...불타라...활활...불타라...'
그 오페라에서 마녀를 불태웠을때 나왔던 음악이 뭐였지? 아, 기억난다.
♩♬♪♩♪♬♪♪♩♪♬♪♩♪♩~
불꽃이 타오르는 소리를 내는듯한 노래를 머릿속에서 연주하며 종이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실패인가."
불이라고 쓰여진 곳에 두 줄을 슥슥 그으며 침대에 드러눕습니다.
종이에 쓰여진 능력은 어제보다 많아져 어느새 종이의 절반을 가득 채웠습니다. 글씨체도 다양한게 혼자의 힘만은 아닌것 같지만요.
이렇게 화란의 하루는 막을 내립니다. 잘자요 화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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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가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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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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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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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잠수를 타면서 능력계수 1000대일때는 3자리로 바꾸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지 계산을 해봤습니다. 네.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이 걸려서 당황했습니다. 약 1달 정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여러분. 레벨5가 이렇게 되기 힘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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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그래서 처음부터 되신 분들은 진짜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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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주정도 걸리는 걸로 불평중이었는데. 베부른 소리였네요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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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한번에 1% 감소가 엄청나게 크니까요. 그래도 저는 연플 보정, 생일 보정, 레벨5 조언 보정 등을 통해서 약간 더 깍인것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힘들긴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괜찮아요. 실질적으로 레벨4 1등이라서 만족합니다.(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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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해보려고 공학용 계산기 꺼내들었는데 이걸 로그로 계산해야했던가...하면서 허둥지둥 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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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이 야밤에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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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금전에 일상을 끝내서 지금은 쉬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꼭 돌려요. 현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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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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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으... 식은 만들어놨는데 컴퓨터의 공학용계산기로는 계산할 수가 없어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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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아라... 가볍게 돌리는 정도라면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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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네! 가볍게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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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 가셨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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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끄응... 계산이 쉽지 않네요...
>>327 헉, 아직 안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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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D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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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갓에게 물어볼까요?
1.현주
2.화란주
.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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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나 선레귀에 씌였나봐..어떤 상황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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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핫...부탁드릴게요. 시간이나 장소, 상황은 크게 신경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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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스킬아웃을 검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옆에서 보고 배우라는 뜻으로 신입을 한명 붙여준다는데 누구일지는 모르겠다.
"....저기 있다.."
저지먼트인 걸 틀키면 스킬아웃이 도망가기에 사복을 입었다.회색 반팔곡ᆞ 흰색 줄무늬가 있는 검은 반바지를 입은 현을 보면 그저 영락없는 농구하러 나온 학생 같다.
골목에서 숨어서 잠복하고 있다.
"지금 온 녀석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잘 보고 배워둬."
스킬아웃에게 집중하느라 옆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다.
-
그리고 계산 완료!
745번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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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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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번의 훈련....(동공지진) 745일이라니..! 2년이 훨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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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스킬아웃인가. 무섭게 생겼네에'
잔뜩 늘어진 검은색 후드에 스포츠용 선글라스. 그리고 길다란 치마. 평소 입는 사복차림이다.
'처음부터 실전인가 싶었는데 역시나 견학이었나.'
따가운 햇빛을 피해 후드 속에 있으려나 역시나 덥네요. 흘러내리는 소매로 땀을 닦아가며 안쪽의 스킬아웃을 지켜봅니다.
한가한 오후 밥먹는것도 잊은채로 멍하니 있는데 웬일로 전화가 울린다싶더니 저지먼트일이었다. 간단히 과일을 씻어서 물고는 그대로 나가서 합류. 그렇게 도착한 곳에는 키큰 선배님이 계셨다. 보아하니 내 얼굴도 제대로 안보신것 같은데. 이따가 다시 인사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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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아, 이건 최대치(24999)에서 최대치(14)까지에요.소숫점 계산도 따로 안하고 통째로 구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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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냥을 할 때,사냥감의 행동패턴을 관찰하고 알면 사냥하기가 더욱 쉽지."
스킬아웃이 두명의 눈에 사라졌음에도 현은 스킬아웃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듯이 곧바로 따라 잡아서 관찰한다.
"검거명령을 받고 며칠 동안 녀석의 행동패턴을 파악했어.이제 이 장소에서 당구장으로 갈 거야."
이제서야 옆을 보는 현.
"화란이었군.어서 당구장으로 먼저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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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7996에서 14 이전으로 간다면 632번밖에 안된답니다 (흰눈)
역시 15일따위론 불평하지 말았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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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해야하는데... (귀찮 (엎어짐 (죽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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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력해도 지호가 레벨5가 되는건 불가능한 수준이잖아!! 빼애애애액!(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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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하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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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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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당구장은 처음이에요. 두근거리네요."
분위기파악을 못한것도 아닐텐데 성격이 느긋한건지 뭔지 참 해맑게도 이야기한다.
"선배도 막 드라마의 경찰처럼 몇날며칠을 밤새우고 그런건가요? 대단하네요"
소리는 안나게 살짝살짝 박수를 치며 당구장으로 달려가요.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그 당구장까지 달리면서도 숨한번 차지 않은지. 작은 헐떡거림도 찾기 힘들어.
"킁킁, 선배, 여기서 담배냄새 안나요? 기분탓인가..."
선글라스 속의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살짝 갸웃거려요.
-
반가ㅇ
불평하지마 (멱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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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하루주 (두팔벌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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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당구장 안으로 가는 게 아니야.당구장 근처 골목에서 잠복을 하는 거지."
당구장 안에서 잡으면 민폐다.
일단 당구장까지 달려가서 골목에 숨는다.
화란의 말에 현도 냄새를 느끼기 시작한다.
"기분 탓이 아니야.이 당구장은 주로 불량학생들이 사용하는 곳이니.."
그리고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스킬아웃.
"아직..아직이야..지금 가면 도망쳐..아직 때가 아니야.."
-
>>350
+
"드라마에서 나온 것보다 힘들어서 문제지."
-
"근처에서 잠복이라... 와아 경찰같아서 두근거려요."
느긋하게 양 손으로 입을 막고는 얌전하게 서있어.
스킬아웃들이 지나가서 당구장 안으로 들어가고, 나는 다시한번 소매로 땀을 훔쳤어.
"이제 기다려야하나요?"
느긋하게 갸웃거리는 나. 여기서 뭔가 귀찮게 더 해야하진 않겠지?
-
"나도 처음에는 그랬지만 계속 하면 지겨워."
작은 소리로 말한다.
"자,이 당구장은 사실 당구가 목적이 아닌 스킬아웃들이 다른 스킬아웃들이랑 마약을 주고 받는 곳이야.저 녀석을 검거하는 이유지.검거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일단 곧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올 거야.내가 제압하면 넌 약을 뺏는다."
진짜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오는 스킬아웃.
정체 불명의 클러치백을 가지고 나온다.
"아직이야...아직.."
기다리다가 도로에 많은 차들이 모여 경적소리와 달리는 소리가 난무하자 갑자기 스킬아웃을 쫒아가기 시작한다.
차소리 때문에 현이 쫒아오는 걸 인지하지 못한 스킬아웃.
현은 뒤에서 스킬아웃의 허리를 감싸 들어서 땅에 꽂는다.
"어서 클러치백 압수해!"
그대로 스킬아웃에게 수갑을 채우려 한다.
-
>>0
누군가 그랬다.역시는 역시 역시다,라고.이번에 전화온 것도 분명히 전에 알고 지내던 애들을 털어버린 자신을 배신자 취급하며 보복하려 든 놈들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그 예상은 적중했다.선배들 몇 끼어서 나온거 보면 지들끼리 상대하긴 쫄렸나 보지 뭐.
상황이 어찌 되었건,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런 충돌 없이 끝났다.이번에도 역시 먼저 때릴 거면 때려보라고 도발한 건 성호 쪽이었지만,상대는 최성호란 애가 어떤 녀석인지,과거에 뭔 짓을 하고 다녔는지 알고 있었기에 머뭇거리다,이내 기세 몰이에 성공한 그의 '3초 안에 내 눈앞에서 꺼진다.실시!'이 한 마디에 그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도 간과하고 냅다 튀어버린 상대의 나름 현명한(?)선택 탓에 양쪽 모두 안전히 끝냈다.
사실 이렇게 된 데에는 개인의 힘과 깡도 있었지만,빽이라는 존재의 영향도 상당했다.이 애를 건들면 괜히 피터진다는 불안감에,잘못 건들었다간 남은 인생동안 성호 주위의 인물들이 무슨 짓거리를 할지 몰랐기 때문에 튄 것이리라.
허나 성호 본인은 설령 싸운다고 해도 남들이 개입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어짜피 자신의 일인데 궂이 선배들의 도움이 필요한지도 몰랐고,결정적으로 저지먼트에 들어온 이상 더는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는 안 되었기에 이미 친한 선후배 사이로만 지내자고 한 지도 꽤 되었다.사실 그에게 빽이란 자신의 부탁을 지금까지 군말 없이 받아주고 힘들 때마다 형 대신 챙겨준,고마운 사람들이었다.저지먼트에 들어간다고 했을때도 오히려 불평불만은 커녕 그를 걱정하거나 격려하는 사람이 더 많았기에 더더욱 고마웠다.허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 생각일 뿐.남들의 시선엔 그냥 할 짓 없는 양아치집단 혹은 비행 청소년이었다.
..그런 고로 오늘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강행하기로 한 그였다.여전히 준비물은 자기 자신,그리고 태울 만한 물체 하나만 있으면 오케이였다.우선 휴지조각 하나.조금 크다 싶은 감이 있지만 불도 간단하게 붙고 구하기도 쉬워 불장난용으론 최고였다.
그러나 지금은 불장난 하려는 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실험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불장난은 자제하도록 했다.이번 실험은 그동안 강행했던 것들과 다르게,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건들어 보거나 움켜쥐어 보거나 하려고 생각하는 그.
우선은 평소 하던대로 눈을 감고,여기에 불이 붙는다고 머리속으로 이미지를 그려가며 시작했다.휴지에 자연스레 붙어 타들어가는 불을 계속해서 그렸다.
뭐 늘 그랬지만은 결과는 꽝이었다.문득 지금 눈 감고 이러다간 나중에 능력을 쓸 때도 눈 감고 쓰면 어떻하냐는 생각에,눈을 뜨고 해 보기로 했다.잠시 날카로운 눈매가 가늘어지며 더욱 날카롭다는 느낌을 주어 가며,불이 붙는 장면을 상상했다.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손 끝으로 찔러도 보고,손으로 움켜쥐어도 보았으나 휴지조각은 구겨지기만 할 뿐 처음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하아-오늘도 실패인가."
이렇게 중얼이며 곧장 침대에 쓰러지둣 눕는 그.그렇게 누워 있으려니,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기 전에 느꼈던 찝찝함이 뭔지 대충 알 것 같았다.빽들을 떠올리며 부리나케 도망갔을 과거 함께 어울렸던 선배들.그리고 한참 전 박지호와의 대화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다시금 되짚으며..
"아직 세상은,힘과 권력만 있으면 다 오케이인가."
-
호에엥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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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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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주랑 현주 안녕!좋은 새벽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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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얍이얍 이건 제겁니다아~"
클러치백을 빼앗아서 안아들듯이 꼬옥 안습니다. 이 안에든게 마약인가.
이후에는 수갑을 찬 스킬아웃들이 버둥거리기도 하지만 능숙하게 그들을 제압하는 선배의 모습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클러치백의 무게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서 안아들고있으면 작은 인형을 들고있는 기분이 듭니다.
주변 사람들도 놀란듯한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저도 놀라있었고요.
꼭 드라마에선 이런 상황에서 가방을 바꿔치기당하거나 뺏기던데...하지만 그건 드라마였을 뿐이었는지 별일 없이 제압에 성공합니다. 클러치백도 그대로네요.
클러치백을 꽉 안은채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
"....자..이 녀석들은 검거를 완료했는데.."
전부 수갑을 채웠다.그리고 현은 저 당구장을 가리킨다.
뭔가 궁금한 듯한 현이다.
"저기 안에서 녀석들이 더 남아있다고 느껴져."
그리고 화란에게 무전기를 준다.
"일단 핸드폰으로 안티스킬에게 보고해서 마약 전달하고 이 녀석들 압송시키는 김에..여기서 대기 좀 하라고 해봐."
그리고 혼자 당구장으로 들어간다.
한 3분 뒤에 무전기에서 들리는 몇 발의 총성.
계속 말이 없다가 나온 말.
"남은 두명 검거 완료."
그리고 1분 뒤에 남은 두 녀석을 데리고 나온다.
둘이 서로 사이 좋게 커플로 같은 수갑을 차고 있다.
그리고 현의 반팔 옆구리 쪽이 찢겨나간거 같다.
-
"와아 무전기다아~ 일단 전화부터 할까나."
전화를 꺼내 안티스킬을 불러요.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금방 와서는 제압된 스킬아웃을 데리고 가려합니다.
"아,잠깐만요오 안에 더 있을것 같다고 잠시 대기해 주시래요"
아무래도 선글라스에 안면도 없고, 저지먼트 완장도 없어서그런지 의심쩍은 얼굴로 가방을 힐끔힐끔 보며 둘이서 소근거리더니 일단은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가방은 넘겨줬고요.
"어머, 선배 옷 찢어졌네요. 이걸로 가리세요."
어차피 난 안에 하얀 티 있으니깐. 후드정도는 벗어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 자리에서 후드티를 벗어서 넘겨줍니다. 안티스킬은 이제서야 내가 의심쩍은 사람이 아니란걸 알았는지 묘한 시선을 거둡니다.
-
"오.땡큐"
순간 놀랐다.갑자기 후드티를 벗길래 놀랐다.
그래도 안에 흰 티를 입고 있으니 다행이다...
진짜 순간적으로 놀랐다.
후드티를 받아서 입은 뒤에 현은 안티스킬에게 저지먼트 완장을 보여주고 남은 두명도 데려가라고 한다.
"아..그리고 이거."
증거물로 녀석들이 사용한 권총을 준다.
"일 다 했다..며칠 간 쉬어도 되려나?"
-
"앗,저도 며칠정도 쉬는건가요?"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반짝이는 눈빛으로 바라봐요....혹시나 쉴지도 모르잖아요?
"뭐,그건 그렇다치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 놀랐어요. 이럴때 부를줄은 몰랐거든요. 덕분에 밥도 간신히 먹었는걸요?"
전화가 아니었으면 또 이틀정도 굶고 있었겠지. 배고프니 밥도 먹고 들어갈까나. 또 나오긴 귀찮으니깐.
"옷은 적당할 때 주세요. 비슷한거 많거든요."
선글라스 때문에 보일진 모르겠지만 눈웃음을 지어요
-
"안티스킬 부르거나 그런 것도 포함되면 될 수 있으려나?"
하지만 둘 다 쉴 확률은 없어보인다.
그냥 포기가 답인듯 하다.일해라 저지먼트!
"밥 먹다가 전화왔어?"
이런..그러면 좀 미안해지네.
밥 먹는 중에 보고 배우라고 저지먼트에서 명령오면 기분이 어떨까..
"오늘은 좀 늦었고..내일 줄게."
-
"역시 쉬는건 무리겠죠,하하"
헛웃음을 살짝 웃고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합니다. 유연성이 좋아서인지 몸이 쭉쭉 늘어나네요.
"아, 반대에요. 전화오는게 없었으면 굶어버렸을거에요."
뭐 과일 하나였지만. 그래도 오늘은 밥 먹겠네. 월요일에 쓰러지는 기분은 영 별로지.
"아,편할 때 주세요. 일찍 주신다면야 감사하지만요."
그렇다고 일부러 찾아가는건 귀찮으니 패스다만.
-
"갈리라고 있는 게 저지먼트인데..."
규명부가 제일 많이 갈리려나?
진압부 애들이 부시거나 부상입힌 거 예산에서 까고..힘들겠다.
"...?"
그러니깐...가끔 음식을 먹지 않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가끔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있다고 치면..그게 화란? 애가 마른 이유가 있었구나..
"그렇다면 내일 부실에서 줄게.내일 봐!"
그렇게 학교로 간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만 자러!
-
수고하셨어요!
저도 잘게요! 굿나잇! 아침에 봅시다!
-
>>0
오늘도 그의 훈련은 진압봉의 부피 변화 속도를 늘리기 위한 목적의 훈련이었다. 또 다시 그는 허수아비를 100개를 운동장에 세웠다. 하지만 훈련을 위해서 그는 어제와는 다른 배치로 세웠다. 늘 같은 위치면 전혀 훈련이 되지 않을테고 자신이 진압해야할 이들도 항상 똑같은 배치로 오진 않을 것이다.
거기다가 이번엔 앞에만 세운 것이 아니었다. 앞에 50개, 뒤에 50개 이렇게 허수아비를 세웠다. 즉 이번 훈련은 양쪽에서 적이 몰려오는 것을 가정한 전투 훈련이기도 했다. 앞뒤로 빠르게 돌아보며 상황을 확인하며 진압봉을 늘려 허수아비를 쓰러뜨려야하기에 어제보다 난이도는 훨씬 올라간 상태였다.
잠시 그는 심호흡을 내쉬면서 허수아비의 배치를 가만히 살펴보았다. 양 옆으로 자신을 압박하는 구도로 세워져있는 허수아비를 바라보며, 그는 머릿속으로 자신이 몇개나 쓰러뜨릴수 있을지를 짐작해보았다.
어제는 운이 좋게 97개나 되는 수를 쓰러뜨렸지만 오늘은 배치가 양쪽이다. 아마 쉽지는 않겠다고 느끼며 그는 스톱워치로 1분의 시간을 설정했다. 그리고 진압봉을 꺼낸 후에, 가장 먼저 자신의 앞에 있는 허수아비 하나를 쓰러뜨렸다.
그리고 빠르게 뒤로 돌면서 진압봉을 다시 원래 크기로 돌리고 뒤쪽에 있는 허수아비 하나를 쓰러뜨렸다.
어제보다 더욱 더 많은 움직임과 거리 계산이 필요한 상황. 이 상황 속에서 자신의 한계는 어디일지 측정하기 위해서 지호는 평소보다 더욱 더 진지한 표정을 짓고 훈련에 임했다.
//
지호주가 훈련레스를 쓰면서 갱신하도록 할게요!
.dice 2 100. = 95
-
히이익
-
하루주 안녕하세요!
-
갱신! 지호가 다이스가 잘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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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안녕하세요! 다이스가 잘 나온것 자체가 기적급으로 보이는건가요?!
-
지호는 다이스가 안 좋게 나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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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에요!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슬프잖아요!
-
.dice 1 100. = 30
내 다이스는 어떨까. 얍
-
으앙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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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런 날도 있는거겠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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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갓의 기분에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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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재갱신하도록 할게요. 역시 날씨가 오늘도 상당히 덥네요. 뜨거워라... 저 밖의 돌멩이에다가 계란 깨뜨리면 달걀 프라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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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갱신!
오늘도 참 덥구나...(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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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안녕하세요! 확실히 날씨가 많이 덥죠. 하지만 지금은 8월. 곧 9월달도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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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9월달이 오면 좀 살만 하겠지!
But 아직 8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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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란 시간은 의외로 빠르게 지나가는 법이랍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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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별 생각 없이 살다보면 한 달 따위는 순식간에 지나갈거야..
그건 그렇고 새 시트가 들어와 있었네!이쪽도 성호고 저쪽도 성호인가!(동공지진(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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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거 저도 봤어요. 개인적으로 그걸 보고 조금 떠오른건 있지만 말을 아끼도록 할게요. 캡틴은 캡틴의 방침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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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떠오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지호주가 말한 대로 캡틴 방침대로 잘 할거야!
반면 성호주는 그걸 보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나 둔한건가..(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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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 갱신합니다 :)
엄청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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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 어서와!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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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호주 :) 힘세고 좋은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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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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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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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그치!힘세고 좋은 오후!헿
무더운 날씨는 전혀 좋지 않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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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도 힘세고 강하니까요... 특히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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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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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갱신.
덥다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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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화란주 어서오세요 :)
엄청 덥죠... 오늘은 재난문자까지 왔을 정도니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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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와 화란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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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라면 먹으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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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집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기 싫을 정도야..
햇빛 받으면 막 뱀파이어?그것처럼 막 몸에 불 붙어서 산화될거 같달까.(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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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랑 화란주 어서와!좋은 오후!그리고 현주는 라면 맛나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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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있게 드세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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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아아ㅏㅏㅏ 자취방 이사 끝났습니다! 이제 바로 시트수리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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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어서와!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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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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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샤워좀 해야겠어요.. 잠시 후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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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폭주하면 어떤 느낌이려나...
지희의 경우에는 사일런트 나잇(Silent Night)사태라던가...지호는 걸리버(Gulliver)사태라던가...아무튼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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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지희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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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캡틴! 지희주도요!
그리고 능력 폭주 상태라. 전에 한번 스토리때 그런 일이 있었죠. 음. 글쎄요. 지호는 능력을 폭주하게 되면, 여러모로 골치 아파지지 않을까요? 주변에 있는 것들이 모두 부피가 마구 바뀌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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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으윽 상상만해도... 지희는 음... 능력자+능력 기반의 모든것들이 소등되어버리는 것이니까 아마 대혼란에 빠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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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주 어서와!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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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시 가장 귀찮아질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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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아ㅏ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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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십쇼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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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좋네요.. 나만의 우주가 생긴 느낌이야 아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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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하게 되면 정말 생활 하나만큼은 편합니다. 눈치 볼 것도 없지요.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산같은 집안일이 캡틴을 괴롭히게 될겁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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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은 해도 해도 안끝나죠... 그래도 자취할땐 진짜 좋죠 :D
나만의 파라다이스 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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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보다는 외로움이 찾와요.. 어아ㅏㅏㅏ 부모님도 보고싶고 언니도 보고싶어요 이제 1일찬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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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확실히 외로움도 무시못하죠..
그래서 전 자취할때 항상 TV를 켜놨었어요. 사람 소리라도 들리면 조금 나아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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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루종일 전차몰아도 사라지지 않을 외로움인거 같아 무섭습니다 으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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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익숙해질거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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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레에 쏟을 시간이 많아졌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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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외로움이라.. 괜찮아요! 캡틴! 여기에 우리들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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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그렇죠 :0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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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이자 첫 자취식은 편의점 도시락! 이거 꽤 맛있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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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보다 뒤쪽에 있는 기타가 더 신경이 쓰이는 지호주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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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기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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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저는 대체 지금 뭘 보고 있는거죠?!(동공지진) 그리고 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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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새끼들이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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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기타....많아!!(동공지진
설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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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건 그렇고! 돌리실 분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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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재갱신!
정말 덥네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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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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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통 돌리지를 않아서 돌려야할것 같은 나은주가 손을 들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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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다시 어서오세요:)
오늘 진짜 덥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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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cha! 누구를 원하시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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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나은이와 캡틴의 링상이라..! 음..또 다시 하로가 출격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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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 녹색 음료수만 아니라면 뭐든 오케이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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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상은 뭐야! 링상은! 오타 오타 오타! 일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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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4. = 1
1 부쨩!
2 카츄샤
3 노아
4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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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상... 링상... 왠지 중국어같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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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같이 부장이!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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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와 녹색 음료수를 피해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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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도 다이스를 돌릴까요!
.dice 1 2. = 1
1. 부쨩
2. 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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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어떤 상황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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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음.. 딱히 떠오르는게 없으니...
캡틴이 편하신대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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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_,.. --r=--- 、
,イ´,∠ニ=/}くニニ=z_:`ヽ
./.:/.:.:/.:.://:|.:`ヽ\.:\.:.\
./..::/.:./.:./...://:.:i!:.:.:.:}.:.:\.:\..:ヽ
/:.:./.:./.:./.:.://.:.:.:|.:.:.:.:|.:.:.:.:..:ヘ.:.:..::.:.:ヘ
ル'./.:.:.|.:::|.:://:|.::.:.i!.:.:.::i!..:.:.:.:.:.:ヘ.:..:.:.::.:}
.|.:|.:i!::.i!.:..://::.:|:.:.:.|.:.:.:.:|\.:.:..:.:..:ヘ.:.:.:.:.|
. |.:|::|.:::|.:://:::.:.:|.:.:/.:/:ソ, - ヾハ..:::}.:...:.:i!_
. レ|::|.:::|//从.:.:1:/.:/l/< Oノ |/ハ::|ヽ..:::|、\`>
.ム:|.:::|/ヘiムo|/ノヽ  ̄ |/ソ 〉.:| ヘ::::\:::`>
ハマ:.:.ミ - ミ_ノ∨ |:::::::::::::::::::::
.ノ .マ仆ゝ 、, .ィ j∨| |:::::::::::::::::::::
〈:::Ⅵ , -─、 / / i!:::::::::::::::::::::
|::::::ヾ\ ヾ`  ̄ 〉 イ /. i!::::::::::::::::::::
/ヽ::::::::::::\ `ニニ'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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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가회는 마음을 가다듬는 명상을 했다.
잡념을 없애고. 하나만을 생각한다...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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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주 어서오세요:)
aa가... 강려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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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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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나은주.
내일은 돌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기쁩니다. 감기도 거의 나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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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나은주.
내일은 돌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기쁩니다. 감기도 거의 나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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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이게 왜 여기있냐 "
부실에 남아 업무를 보던 정민은 이런저런 잡기들을 정리하던 중에 꽤 오래전부터 구석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상자를 꺼내 툭툭 먼지를 털고 열어보았습니다. 자신이 1학년이던 시절 갓 저지먼트에 들어왔을 때의 사진과 그 당시의 자료 몇 개가 들어있던 상자, 그 안에는 '1학년 권정민' 이라고 적힌 저지먼트 명찰이 있었고 잠시 명찰을 꺼내보며 슬쩍 미소를 지으며 잠시간 회상에 빠집니다.
1학년이던 당시의 저지먼트 부장은 카츄샤의 친언니였고 왜 모카고로 왔을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의성여고 그 자체였던 여자를 정민은 아직도 기억하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아마 그 사람이 다시 부장이 된다면 지금 있는 인원들 중 절반은 못 버티고 관둘게 분명하다고 중얼거리며 늘어지게 기지개를 켭니다. 상자 안에는 당시의 부장에게 훈련을 받고있는 지금의 부장의 사진과 아직까지 앳된 모습의 정민이 정문에 똑바로 서서 교문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 힘들긴 힘들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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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주 어서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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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이걸 보니까 갑자기 바나나가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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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했던 순찰의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들고 부실로 향했다.
부실 문 앞에 도착해, 두번 정도 문을 노크했다. 조용한 복도에 똑똑, 하는 소리가 퍼진다.
"실례합니다. 보고서를... 어머나."
안에 들어서자 보인 것은 꽤 오래되어 보이는 상자와 그 앞에서 추억에 잠긴듯한 부장님의 모습.
추억에 잠겼다고 할까, 어쩐지 쓴웃음으로 보이는 표정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는 것과 동시에 상자 안을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자제하기로 했다.
함부로 들여다 보면 실례일지도 모르니까.
"안녕하세요 부장님. 음... 정리중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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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가루☆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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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근처 길고양이 한 마리를 타깃으로 삼아 들어올렸다.
"안녕 친구? 오늘은 네가 고생 좀 해줘야겠다?"
고양이는 놀라 울며 버둥거렸다.
"역시 움직임을 완벽히 막는것은 무리구나"
참치캔 하나를 따서 사과의 선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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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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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놀래라 "
옛 추억에 꽤나 집중해서 보고 있었기에 누군가 들어오는 것도 몰랐던 정민은 뒤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놀라서 움찔해버렸다. 뭐야, 나은이구나. 하고 인사를 받아준 정민은 정리중이었냐는 말에 어깨를 으쓱하며 맨날 하던 일이라고 말하며 다시 상자안에 사진을 집어넣고 원래 자리에 상자를 집어넣는다.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를 열고 보자.. 하고 중얼거리며 안에 뭐가 있나 살펴보더니 안에서 이온음료 두 캔을 꺼내 와 하나를 건네주고 하나는 바로 캔을 따 입으로 가져간다.
" 옛날 물건들을 보고있었어. 내가 1학년일때. 그러니까 딱 네 나이때 "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늙은 것 같다 하고 덧붙인 정민은 피식 하고 웃으며 궁금해? 하고 되물은뒤 다시 상자를 가져와 안을 들여다본다. 아직 앳되어보이는 모습의 정민은 완장을 차고 교문에서 지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1학년 권정민' 이라고 적힌 명찰을 집어들곤 '옛날엔 이런것도 있었어' 하고 덧붙인다. 다음으로 꺼낸 사진은 단체사진이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 부원들이 있었고 눈에 띄는 것은 중앙에서 양 허리에 손을 걸치고 있는 이하로를 닮아보이는 여성. 그 옆에는 어린 정민이 서 있었다.
" 이 사람, 누구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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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거 아세요? 아이스크림 하드 원가 500원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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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놀래켜드릴 생각은 없었어요."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정말로 놀래킬 생각은 없었다. 다만 움찔 놀라는 부장님이 생각보다 귀..음, 흐흠 흥흥 후흥
정말로 열중해서 보고계셨던 것 같다. 그다지 큰 소리로 건 말도 아니었으니까. 중요한 물건이라도 보고계셨던걸까?
상자 속 내용물이 더 궁금해졌지만, 보여주지 않고 정리하는 것을 보면... 보고싶다는 마음은 단념하는게 좋을 것 같았다.
"옛날 물건인가요. 후후, 부장님도 참. 아직 고등학생이에요, 부장님도 저도."
궁금해? 하는 물음에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궁금하지 않을리가! 다만 실례가 될까봐 참았을 뿐.
정리했던 상자를 다시 들고와, 꺼내서 보여주는 사진에는 지금보다 더 어려보이는 부장님이 찍혀있었다.
"옛날 명찰에는 학년도 있었네요. ..어머, 단체사진인가요?"
지금은 없는, 아마 졸업했을 부원들의 얼굴.
그리고 지금보다 어려보이는 부장님. 그리고 한가운데 중앙에는... 어?
"...어디서 뵌 것 같은 얼굴이네요. 아, 혹시 카츄샤 씨... ..엣, 그치만 카츄샤 씨는 의성여고... 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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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로 친언니야. 이 사람. "
그리고 내가 이때 저지먼트 부장이기도 했고. 정민은 그렇게 덧붙이며 소름이 끼친다는 듯 몸을 한 차례 짧게 떨었다. 그 누구부다, 심지어는 이하로보다 더욱 더 의성여고에 걸맞는 사람이라고 덧 붙이면서 왜 이런사람이 모카고에 왔는지조차 감이 안잡힌다고도 말했다. 어떻게 보면 능력을 올리는데에는 확실하게 도움을 준 사람이지만 문제는 그 방식이라는게..
" 그러니까.. 아, 여깄다 "
상자안을 뒤적거리던 정민은 사진 한 장을 꺼냈고 음.. 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옛날 이야긴데 뭐 어때, 하고 쿨하게 나은에게 사진을 건네주었다. 똑바로 꼿꼿이 서서 울음을 억지로 참으면서도 울먹이며 조금씩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정민이 서 있었고 그 앞에는 이하로의 친언니라는 사람이 팔짱을 끼고 서있었다. 이미 여기저기 많이 굴렀는지 옷은 흙투성이었고 정민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울음을 참고 있었다.
" 이게 그때 당시의 훈련이야. 그래.. 훈련.. 으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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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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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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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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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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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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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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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밤입니다!
라며 화란주 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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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화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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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매분이셨군요. 아하..."
전 부장, 이라는 설명을 할 때 현 부장님의 몸이 떨린 것 같은데...
그 물음은 의성여고에 걸맞는 사람이라는 말에 어느정도 풀렸다. 의성여고는 엘리트주의에, 꽤 빡빡한 학교라고 들었으니까.
어떤 사람이었을까로 시작한 상상이 만약 지금 부장님이 그런 타입이었으면 어땠을까로 흘러갔을 무렵, 부장님이 사진을 하나 새로 꺼냈다.
잠시 고민하다 내민 사진에는 어렸을 때의 부장과... 아까 그 사람이 팔짱을 끼고 서있었다.
".....훈련....이라구요...?"
울먹이면서도 울음을 참으려는 얼굴, 온 몸은 흙투성이... ...훈련..? 훈련이라고...?
차라리 커리큘럼이라고 했으면 그거 엄청 힘들죠~하면서 공감이라도 했겠지만... 훈련...?
"...저, 저는 지금 부장님이 부장이신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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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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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도 좋은 밤이에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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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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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기는 죽을만큼 힘들었지. 근데 신기한건 능력계수 올리는데는 확실했었어 "
엄청나게 굴렀었지. 하고 정민은 회상을 시작했다. 쉬지 않고 달렸고 쉬지 않고 기었다. 조금 쉬려고 하면 당시 부장은 아직 쉬라고 말 안했다고 말하며 억지로 일으켜 세웠고 심한 날은 맞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많은 부원들이 아무 말 안했던 것은 확실하게 계수가 올라갔었기 때문이었고 정민 또한 그 덕을 봐왔다. 엄청나게 힘든 방식만 아니었다면 자신은 언제라도 그 훈련을 다시 받을 각오가 되어있다고도 말했다.
" ... 말은 그렇게 해도 다시 하긴 싫다. "
정민은 그렇게 말하며 다른 사진을 꺼냈다. 몰래 촬영한듯한 사진에는 정민과 다른 부원으로 추정되는 세명이 일렬로 서서 머리를 박고 있었고 그 앞에는 이하로의 친언니가 역시나 팔짱을 끼고 서있었다.
" 아마.. 아, 그래. 교문지도때도 제대로 못했고 뒤에 있던 일처리도 제대로 못해서 엄청 혼났었지 이때. 어때? 너도 한 번 이런식으로 훈련받아볼래? "
최측근에서 굴렀던 입장에서 똑같이는 못해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데
-
"그, 그랬군요..."
얼마나 혹독한 훈련이었기에... 하지만 계수를 올리는데는 확실했다는 말에 조금 혹했다.
안그래도 요즘은 계수도 잘 안오르고, 무엇보다 더워서인지 의욕도 조금 저하되어서...
이래저래 변명은 많아도 어쨌든 요즘은 훈련을 게을리하고 있었다. 하는 훈련에 비해 오르는 폭이 적으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하게 계수가 쑥쑥 올라간다면 좋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힘들다못해 비인도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훈련을 하기엔.. 좀...
"으와아... 이건 너무.. ...네?!"
부장의 권유에 움찔하며 놀랐다. 아니, 계수가 오르는 것은 좋지만...
역시 이런 훈련은 좀.. 조금이라기보다 많이 아닌데요!!!
하지만 계수가... ...계수가.. 우우우....
"...계수는 탐이 나지만... 그런 훈련을 제가 견딜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하하..."
아마 죽을걸요, 하는 뒷말은 빼버리고 조금 어색한 웃음과 함께 대답한다.
음. 죽겠지... 죽을거야...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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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한다면 언제든지 말해도 좋아. 내가 아는 한에서는 확실하게 해줄테니까. "
어깨를 으쓱한 정민은 확실히 힘들긴 힘들었지. 거짓말 안 하고 난 중간에 기절까지 했으니까. 하고 덧붙이며 겁을 주면서도 배시시 하고 웃어보였다. 꽤 지난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하나하나가 몸에 깊숙히 박혀 언제든지 재현해낼 수 있었다. 정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 마신 캔을 처리하고 손부채질을 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 한계를 넘을 각오가 없는 사람은 딱 거기까지인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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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죄송합니다 잠시 일이 생겨서.. 퀄까지 이게.. 어아ㅏㅏ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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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일상을 보고 느낀건..그러니까 지금 3학년 멤버들은 다 저 훈련을 했다는 이야기인거죠?(하루와 지희를 바라본다.(존경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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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기절...?!"
기절이라니... 더 무서워진다. 잘못했다간 정말로 죽을 수 있는 훈련 아닐까...
다 마신 캔을 처리하는 부장의 모습을 보고서야 자신이 음료수를 마시고 있지 않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캔을 따서 천천히 마시던 중, 부장의 말이 가슴에 쿡 박혀들었다.
한계를 넘을 각오가 없는 사람은 딱 거기까지라...
...레벨 2가 된 다음부터 느껴지는 나태함, 한계를 넘기보다..
현재를 유지하려고 하는 그런 게으름을 깨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테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
"...저, 부장님."
몇 분동안 생각에 깊이 잠겨있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진으로 전해지는 것만 봐도 이미 충분히 힘겨울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 이상으로 한계를 뛰어넘고 싶어졌다.
이제야 좀 능력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멈춰설 수는 없으니까.. 그러고 싶지 않으니까.
"역시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어..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괜찮아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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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그러고보니...(3학년들을 본다(존경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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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서 "
부탁한다는 말과함께 정민은 바로 태도를 바꿨다. 그때 그 부장님처럼. 그때의 그 부장님은 무자비했고 확실했다. 그 모든 것을 자신에게 가져온 것 처럼 눈빛부터가 바뀐 정민은 자리에서 먼저 일어섰고 나와. 라는 한 마디만을 남기고 먼저 밖으로 나섰다. 그 부장처럼만은 되지 말아야지 하고 했지만 계수를 올리는데에는 확실했으니 어쩔 수 없는건가 하고 생각하며 피식 웃었다.
" 기어다녀? 계속 앉아있을건가? 잠자리깔아줘? 안튀어나와? "
한 번에 몰아치듯 말한 정민은 능력을 사용해 고속으로 운동장으로 이동했고 먼저 자리를 잡고 서서 몸을 풀었다. 부디 이 훈련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해서 계수를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서있던 정민은 뒤이어 나온 나은을 싸늘한 무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사람이 이렇게 쉽게 휙 바뀔 수 도 있구나. 정민은 새삼 자신의 모습에 놀라며 서서히 팔짱을 끼고 선다.
" 뛰어. 여기부터 저기 끝까지 찍고 다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 3분.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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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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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이라면 쓸대없이 체력은 좋아서 막 벌받으면서도 지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행동이 빠른것도 힘이 좋은것도 아니어서 계속 벌칙받고... 무한반복이지 않을까...
나은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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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갑작스럽게 바뀐 부장의 모습에 나은이는 잠시 벙쪘다.
어? 뭐지 이 우디르급 변환...? 눈빛부터가 엄청 무섭게 변했다. 어.. 나 뭔가 잘못된 선택을 해버린 것 같아...
하지만 그런 후회를 하기도 전에 몰아치듯 무서운 말들이 날아왔다.
"아, 네, 나갈게요..!"
이거 분명히 능력 사용한거야..!하는 생각이 드는 속도로 이동하는 부장을 따라 뛰었다.
아쉽게도 자신의 능력은 아직 저렇게 활용하기엔 모자랐기에, 순전히 근력만으로 속도를 내야했다.
체육시간 외에 따로 달리기를 해본 적이 없는 나은에게는 그야말로 힘든 일이었다.
"하, 하아... ...에, 네, 네엣!!"
운동장에 도착해 숨을 고르기도 전에, 싸늘한 무표정으로 다시 뛰라고 하는 부장.
지금 저 말에 '잠깐만요'라거나 '숨 좀 고르고요'라는 말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미적댔다간... 죽을 것이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저 위압감이 말하고 있다. 뛰.. 뛰어야해.. 뛰어야한다!!
저쪽 끝까지 달려가는 도중 이미 다리에 있는 근육들이 앓아눕는게 다이렉트로 느껴졌다.
아마 내일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격통이 달리겠구나, 예지 능력은 아니지만 이것만큼은 예지할 수 있었다.
그래도 있는 힘껏 달려 부장이 시킨대로 찍고 다시 돌아왔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3분컷은 실패했다.
"헉... 허어... 흐아..."
뭐라 말하기보다도 일단 숨을 쉬어야한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벌써부터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던 과거의 자신을 원망하고 싶어졌다. 아니, 원망한다. 왜 그런 말을 했지.
//아 역시 저 선택을 하는게 아니었어요...하하하하하! 이렇게 된 이상 계수나 올랐으면(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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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레벨 5인데 친구들에게 도움 주는 방법은 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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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미천한 레벨 0에게 빛을 보여주소서!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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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트낸 신입, 성호주라고해요. 당연하지만 스레 내에 이미있는 또 다른 성호와는 관계없지만, 문제된다면 이름 수정하고 싶네요...
부족하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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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안녕하세요 :)
류성호주 어서오세요 :) 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성호가 두명이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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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라고만 하면 예에에전에 있던 친구가 떠올라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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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었다. 뛰어. 다시. 2바퀴 추가. 찍고 오는데 걸리는 시간 4분. 시작 "
그 때의 부장님이라면 분명 이렇게 했을거라고 정민은 생각했다. 분명 자신도 그랬으니까. 그래도 1분이나 더 줬으니 자신은 자비로운 편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그때의 부장님은 2분안에 달려오라고 시켰고 당연하게도 몇십번 실패하고 탈진하고 나서야 당시의 부장은 2분동안 쉬는시간을 주었다. 그보다 조금 더 쉽게 해주었으니 이 정도는 할만 할거야. 아니, 이렇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선 안돼. 지금은 그때의 부장으로 돌아간다. 그 때의 부장은, 그 때의 부장이라면..
" 뛰어!! 달리라고!! 다리는 뒀다 뭐에 쓸거야? 달려! 더 빨리!! "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과 능력이 깃든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그러했기 때문에 정민은 이번만큼은 한계를 넘어서까지 몰아붙일 예정이었다. 다시 되돌아온 나은을 싸늘하게 바라보던 정민은 이번에도 늦었어. 하고 단칼에 자르곤 저 멀리를 바라보다가 슬슬 그만 뛰어도 되겠네. 준비운동은 됐겠지 하고 덧붙였다.
" 앉아 "
한 마디를 뱉었고 세 마디 후에도 앉지 않는다면.. 이전 부장은 다리를 발로 찼지만 그렇게까지는 하고싶지 않았다. 팔짱을 낀 정민은 그렇게 계속 앉아있는 나은을 바라보다가 '일어서' 하고 작게 한 마디를 다시 뱉었다.
" 앉고, 다시 일어서는데 걸리는 시간 2초.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처음부터 다시한다. 15회 시작. "
안해? 언제까지 어물쩡대고 그러고 있을거야?
정민은 그렇게 말하며 싸늘하게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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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ㅏㅏㅏ 또 늦어버렸다..
>>486
음. 아무래도 자신의 경험을 알려준다..는 식으로도 가능하겠지요?
>>488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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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성호주 안녕하세요! 어서 와요! 모카고의 무뚝뚝함을 담당하고 있는 무뚝뚝이 지호의 오너인 지호주에요!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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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반가워요 나은주. 그러게요, 두명이었네요...
>>490 정말요? 사실 이 이름, 저도 친구에게서 따왔거든요. 아무래도 흔한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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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캔에서 레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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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이 스레의 대담함을 담당하고 있는 현이의 오너인 현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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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으으으..."
몇 번이고 반복했지만 부장이 말한 시간 내로 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젠 절로 입에서 앓는 소리가 나오는 지경. 숨을 고르려는 생각은 저 멀리 날아간지 오래다.
지금은 그저 몸에서 요구하는 산소를 받아들이기 위해 헐떡일 뿐이었다.
"읏.. 우아아... 으그그...."
앉았다 일어서는데 2초씩, 15번...
한껏 뛰어다니느라 혹사당한 근육이 또 다시 비명을 지른다. 그래도 해야한다. 노력해야...
입으로 앓는 소리를 내뱉으며 있는 힘껏 앉았다 일어선다. 이렇게 해보는건 정말로 처음이었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통틀어서 처음.
10회 쯤 되었을까, 허벅지며 종아리가 터져나갈 것 같아 잠시 멈칫하느라 2초를 넘겼다.
잠시 어정쩡하게 멈춰섰다가, 이를 악물고 다시 처음부터 하기 시작했다. 힘들어도 노력해야하니까... 근데 정말 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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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꿈에서 나은이한테 멱살잡힐 것 같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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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가? "
정민은 가만히 다가가 '정지'하고 말한 뒤 앉아있는 나은을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툭, 하고 이마를 손 끝으로 밀어 그대로 바닥에 눕혔다. 너무 혹사시켰다간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는데다가 무엇보다도 자신은 그때 의 그 부장이 아니다. 이거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지.
" 능력 사용해봐. 어디에다 뭘 하던 상관없어. "
가장 힘들때는 당연히 연산이 꼬이기 마련이고 그 힘든 걸 넘어서고 연산을 제대로 해낸다면 거기에서부터 계수는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한다. 분명 그 때 그 부장이 말했던 대로고 그 방식대로 훈련한 자신은 레벨5를 찍어냈다. 틀린 길은 아닐거야. 정민은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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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어서와요. 동명이인을 담당하고있는 성호의 오너 성호주에요.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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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동명이인이 됬어요?
어서와요! 이 스레의 슈퍼 사랑꾼을 담당하고 있는 설현의 오너 설현주예요.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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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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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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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라는 말이 이렇게 반갑기는 처음이다.
서있을 힘도 없어 주저앉은채로 숨을 몰아쉬었다. 부장이 이마를 툭 치는 것과 동시에 아슬하게 잡고있던 무게중심이 무너져,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아, 그치만 뭐 이제 뭐라고 할 힘도 없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뒤로 그냥 누웠다. 교복이야 세탁하면 되고, 모래가 묻는건.. ...어차피 땀투성이라 샤워를 해야하니까 아무래도 좋다.
"하.. ...네? 네에..."
이렇게 힘든데 갑자기 능력을 사용해보라는 말에 어리둥절했다. 숨 쉬는 것도 버거울 정도인데, 어디에 어떻게 쓰라는거지.
그래도 쓰라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어질어질한 머리로 연산을 시작했다. 제대로 될까 모르겠지만..
연산이 자꾸 엉켜간다. 그야 이렇게 힘들고.. 그야말로 극한상황인데 제대로 된다면 그게 더 무서울 것 같다... 익숙하다면 모를까 이런 경험은 처음이기도 하고.
평소보다도 더 수정을 많이 거치고, 중간에 다시 다른 식으로 바꿔가며 연산을 전개했다.
그 연산의 결과는... ...운동장에 굴러다니던 자잘한 돌이 자신의 주변으로 끌려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자신의 근처라는 한정적인 범위 내에 있던 것들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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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호주 두분은 성까지 붙여야하는 저주에 걸리신건가.
반가워요 마찬가지로 신입 화란주에요 잘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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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네에, 본의 아니게... 저 실수 잦은편이니까요. 나이도 오타가 나있어서 수정하고 온 길이에요. 시작부터 여러모로 문제 많네요.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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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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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닉네임 붙히셔도 상관없어요. 지금 우리들처럼요. 실수하면 어떤가요. 줄여나가면 되죠! 앞으로 정말로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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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제쪽에서 이름을 바꾸면 해결되는 문제지만요. :)
화란주가 신입이라면 저는 초신입인걸까요?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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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아뇨 뭐... 저도 들어온지 일주일도 채 안되었으니까요. 반가워요 이 스레에서 느긋함을 담당할 화란주에요!
느긋하게 있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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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아뇨, 본래 원채 덜렁거리는 성격이라. 감사해요. 닉네임은, 또 다른 성호주 본인과 얘기를 해봐야할것 같아서요. 동명이인이란건 아무래도 햇갈리죠?
잘 부탁드려요
>>510 아, 왠지 느긋함이라면 지고싶지 않은걸요. 제쪽도 만만찮게 느긋할것같으니, 친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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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 꼬인다. 꼬이지 않게 다시. "
나는 쉬라는 말은 안했는데, 하고 덧붙이면서 팔짱을 낀 정민은 조금 더 장애물을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손을 뻗어 나은의 몸 아래쪽에 무중력장을 만들어 허공에서 힘을 잃고 허우적거리게끔 만들었다. 연산이 더 꼬일테고, 그 상황에서 연산을 성공한다면 조금씩 더 복잡한 연산이 가능해진다. 그거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알고있는 정민이었다.
" 계속해. 멈추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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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장 패왕이에요(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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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능력을 단련한다.
좀 더 묵직하고 단단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금강불괴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맨땅에 낙법을 한다.
이제는 아파트에서 줄 없이 낙하를 한다.
물론 고층은 아니지만..
레벨 4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질 것이다.
분발하자.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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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지먼트에 입부하면 해야하는것이 있으려나요? 신고식이라던가, 인사를 올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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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음. 그런건 없어요. 그냥 말 그대로 동아리 입부와 비슷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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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연소, 그럼 오늘은?"
어느새 다양한 글씨체로 가득 채워진 종이. 그중의 절반은 이미 두줄로 그어져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하는건 아니었지만. 쉬는시간 중간중간에 놀이하듯이 시도해봤던게 그 이유였다. 귀찮음 많은 화란이지만. 친구들과 노는것은 싫어하지 않았기에 다양한 시도를 하며 이미지를 떠올린다.
오늘의 준비물은 한 컵의 물. 오늘은 이걸 얼려보는 연습을 할 것이다.
수십번도 더 해본 방법. 기억속의 노래를 연주하며 상황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눈 앞의 대상에게 집중시킨다.
오늘 연주되는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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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연소, 그럼 오늘은?"
어느새 다양한 글씨체로 가득 채워진 종이. 그중의 절반은 이미 두줄로 그어져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하는건 아니었지만. 쉬는시간 중간중간에 놀이하듯이 시도해봤던게 그 이유였다. 귀찮음 많은 화란이지만. 친구들과 노는것은 싫어하지 않았기에 다양한 시도를 하며 이미지를 떠올린다.
오늘의 준비물은 한 컵의 물. 오늘은 이걸 얼려보는 연습을 할 것이다.
수십번도 더 해본 방법. 기억속의 노래를 연주하며 상황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눈 앞의 대상에게 집중시킨다.
오늘 연주되는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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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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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라... 잘못 올렸다...
다,다시 쓸테니 못본걸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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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에.... 어, 아으?!"
다시 하라는 말에 작게 한숨을 쉬었다. 물론 숨을 헐떡이는 상태여서 그게 티가 나겠냐만은.
아무튼 빠꾸를 먹었으니 다시 해야겠지. 지금까지 하던 연산을 종료하고 새로 시작했다. 아니, 하려고 했다.
갑자기 몸이 둥실둥실 떠오르는 부유감에 놀라 허우적거렸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이거, 엣, 네에..."
무어라 항의하려던 말은 멈추지 말라는 말에 막혀 나오기도 전에 시들었다.
어색한 부유감, 어질어질한 머리. 연산의 악조건이란 악조건은 죄다 모아둔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는 좀 더 멀리까지 범위를 설정하고, 땅에 있는 돌을 끌고오는 것이 아닌, 들어올려서 이동시키기로 했다.
바닥에 있던 돌멩이들이 꼭 지금의 자신처럼 둥실거리며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나, 둘.. 적어도 다섯개는 넘은 것 같다.
조금만 더, 하나라도 더... 하면서 연산을 지속하던 도중,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졌다. 동시에 부유감과는 다른, 아찔한 감각이 전신을 훑고 지나갔다.
"으앗, 아..."
잠깐 당황해서 연산이 버벅였다. 그러나 곧 시야가 돌아오면서 안심하고, 다시 연산을 시작했다.
바닥을 향해서 낙하하던 돌들이 다시 떠올랐다. 그러나 갯수는 이제 늘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은이가 들어올린 돌은 총 몇개일까요?
.dice 5 10.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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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일상하면 많이 알려드리겠다!
대신 서현의 훈련법은 과거 그대로기에 고생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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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부쨩님이 이정도면 카츄샤는 얼마나 빡세게 굴리는거죠... :0
의성여고에 가면 진짜로 죽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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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제는 연소, 그럼 오늘은?"
어느새 다양한 글씨체로 가득 채워진 종이. 그중의 절반은 이미 두줄로 그어져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하는건 아니었지만. 쉬는시간 중간중간에 놀이하듯이 시도해봤던게 그 이유였다. 귀찮음 많은 화란이지만. 친구들과 노는것은 싫어하지 않았기에 다양한 시도를 하며 이미지를 떠올린다.
오늘의 준비물은 한 컵의 물. 오늘은 이걸 얼려보는 연습을 할 것이다.
수십번도 더 해본 방법. 기억속의 노래를 연주하며 상황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눈 앞의 대상에게 집중시킨다.
오늘 연주되는 곡은 차가운 북풍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여 주인공을 방해하는 마녀의 아리아. 그녀의 원한은 한 나라를 통째로 얼리고도 남을 정도였다. 용사는 북풍을 헤쳐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지만. 결국 얼어버린다는 노래.
깔끔하게 연주되는 바이올린소리. 점점 빨라지는 음악에 뇌속까지 얼어붙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 얼기는 커녕 시원해지지도 않은 물컵이 원망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음...오늘도 실패인가.."
남겨진건 두줄의 선과 불꺼지는 소리. 그렇게 화란은 오늘도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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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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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지금 일어나다니..오늘 잠은 다 잤다!..
고로 성호주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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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주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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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주일만 하면 레벨 1인가요.
멀다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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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어서오세요 :)
이제는 성을 붙여서 구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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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새벽이에요 하루주, 성호주
아참. 이제 최성호주-라고 불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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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하루주 최성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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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레벨 0분들은 서현이한테 훈련받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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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 죽...여줘....
하루주 : 안돼...!!!
지금 이런상태야...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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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말 없이 119에 신고한다
음..아마도?어짜피 이름칸 보면 대강은 알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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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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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의미에서 일상 돌리실 분을 살포시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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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쁘지 않아 "
정민은 미소를 지으며 그제서야 중력장을 풀고 바닥에 툭 떨어진 나은에게 다가가 그 앞에 쪼그려 앉는다.
" 할 만 했냐고 물어보진 않을게. 답은 뻔하니까. 아무튼 수고했다. "
더 이상 움직이면 정말 쓰러져. 정민은 그렇게 덧붙이며 후 - 하고 숨을 내뱉고 그대로 나은을 공주님안기로 들어올려 터벅터벅 기숙사로 향한다. 이전 부장은 이런것도 없었고 기숙사까지도 뛰어가게 시켰지만.. 다시 말하지만 자신은 그 부장이 아니다. 완벽하게 따라갈 이유는 없으니 이 정도 호의는 베풀어도 괜찮겠지. 레벨2 기숙사보다는 레벨5의 기숙사가 훨씬 나을테니 보상 겸 해서 오늘은 자기 방에서 재우기로 한 부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졸리면 그대로 잠들어도 괜찮다고 말하며 자신의 기숙사로 걸어갔다.
//
여기서 막레드릴게요! 수고하셨고 능력계수는 제가 적당히 올려드리겠습니다!
-
다들 안녕!좋은 밤이야!
혼동을 피하기 위햐서는 성까지 다 붙이는게 아무래도 나으려나?뭐 나야 어느 방향으로 하건 상관 없지만.
-
돌릴 분-!
-
쿨하게 빡 올려드렸습니다! :D 그만큼 고생했으니 받아가셔요
-
>>536
어제 돌려서..ㅠㅠ
-
>>536
손!돌리자!
-
캡틴!
서현이가 도와주면 몇이나 올라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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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가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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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인기가 없는 화란이.
오늘도 집에서 노래나 부르고 있는걸까요. ㅇW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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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가회주!
-
와 저거 뭐야(당황
..저거 오류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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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수고하셨습니다 :D
와아 계수가 오른다! :D:D
그리고 부쨩님 기숙사에서 잔다! :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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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서현이가 잘 가르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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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안되면 되도록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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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에고 실수.
>>5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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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완전 막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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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능력의 기본은 연산이야. 자. 이 문제들 30초 안에 푼다. 실시."
자기만 가능한 훈련을 억지로 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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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저런 방식, 레벨 0에게도 쓸만할까요.
확실히 몸이 좋아지긴 할것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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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몸이 좋아지긴 하겠지만 엄청 지옥훈련이잖아요...;-;
다음날 근육통이 반드시 생기는 그런... 으으...
나은아 미안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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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가 레벨 0들을 훈련시킨다면..
1.각각 희망하는 능력이나 하고 있는 상상을 조사한다.
2.조사한 정보를 토대로 한명 한명의 계획표를 만든다. 월,화,수,목,금 각각 다른 훈련을 짠다.단 주말은 휴식의 기간이니 넣지 않는다. 현이 직접 훈련시키는 게 아닌 계획표를 따르게 한다.
3.각각 일주일 뒤의 결과를 보고 개선할 점,아직은 하기 벅찬 점 등을 듣고 다시 한명 한명 수정하고 또 그 주의 계획표를 준다.
4.무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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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혀니 무서워.... (덜덜
하루 : (서현이 뒤에 숨다가 아 맞다 서현이가 빡세게 했었지 생각하면서 창백해진 안색으로 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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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갱신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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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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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화란주.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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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0을 훈련시키자!
정민 : 적당한 채찍과 적당한 당근
하로 : 적당한 채찍과 채찍 한 번 더 그리고 보너스로 채찍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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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다시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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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애앱티이이인 다아압해줘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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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츄샤씨.. 채찍밖에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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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ㅏㅏㅏ 질문 못봤어요!
그러니까.. 음.. 제 생각에는 훈련을 도와줘서 그걸 계기로 계수가 오르는 건 저 혼자만 가능한걸로 가지고 갈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그.. 부당이득이라던가 어뷰징이라던가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0...
나중에 제가 보고 처리해드리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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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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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쨘 화란주 리갱!
잠깐 심부름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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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돌리고 싶은데... 늦은 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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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 된다면 될 때 까지 부딛힌다.무조건 성과가 나오기 전까진 포기하면 안 된다.이게 지금까지 그의 생각방식이었고,이를 무조건적으로 지켜와 자신에게 불가능한건 몇 번이고 도전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었다.
오늘도 역시 몸은 귀찮았으나 이미지 트레이닝 및 실험을 해보기로 하는 그.어짜피 매번 해 보아야 성공하지도 않는데 왜 하냐고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었지만,절대 포기하지 읺았다.이렇게라도 해야 언젠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능력을 쓸 수 있을 것이고,아무것도 안 하면서 나는 능력이 없다고 절망하는 건 굉장히 찌질한 짓이라고 생각했기에.해 보지도 않고 시도도 하지 않았으면서 무조건적으로 포기만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가서 한 대 쥐어패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애초에 남이 포기하건 안 하건 그런건 안중에도 없었다.아니,오히려 포기하면 좋지.경쟁자가 줄어들면 자신에겐 그게 이득이니까.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상대방이 포무저건적으로 손 놓아버리면 자신이 억지로라도 하게 만들고 싶어진다.설령 경쟁자가 늘어나더라도,그렇게 해야 상대방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지도 모르니까.
역시 늘 그래왔듯 휴지를 하나 준비하고,손에 들었다.지겨우리만큼 반복되는 자기암시.머릿속의 보이지 않는 연필과 종이가 전부 닳고 헤져 너덜너덜해 질 때 까지,깊게 그리고 여러번 반복하여 그 이미지를 떠올려냈다.설령 능력이 지금 당장 발현되지 않더리도 이젠 아무렇지도 않았다.지금 이 의미 없는 행동들이 훗날 자신의 능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그렇게 생각하며 다시금 눈을 떴을 땐,여전히 타지 않고 펄랑이는 휴지가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언젠간 내가 이걸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태우고 말리라.그의 머릿속엔 오직 오기와 집념,그리고 근성 이 세가지 뿐이었다.능력이 영영 발현되지 않는 날이 없긴 하겠지만,혹시 그런 날이 온다고 해도 죽을 때까지 미친듯이 이 이미지만 그리다 죽겠다고 생각하며 이내 냉장고로 향하는 그.집중했던 탓인지 목이 말랐다.
며칠 전 사두었던 캔커피를 따 마시며,행여나 이런 금속 종류도 자신의 능력으로 태울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하였다.금속도 태울 수 있다면..조금 더 나아가서 세상에 존재하는 태울수 있는 것들을 전부 불살라 버릴 수 있다면?잠시 온 몸에 전율과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다.그것은 분명 좋은 능력이다.마음에 안 들면 태워버리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무서운 능력이었다.행여나 자신이 완전 맛이 가버려서 남들을 전부 태워 없앤다고 생각하는 날이 와버리면?그런다면 정말 큰 일 이었기 때문이다.자신의 사용 여부에 따라,자기 자신이 선이 될수도 있고,반대로 악 그 자체가 될 수도 있는 일이었기에.
"아직 확실히는 모르겠지만,만약 이 능력이 그대로,내가 생각한 대로 주어진다면..그땐 최대한 나 자신을 절제하는 힘이 있어야 할 텐데.절제하지 못한다면 당장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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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돌리기 조금 힘든 상황인지라.. 죄송합니다. 현주! (눈물)
그리고 지호가 훈련을 도와준다고 한다면...음.. 이유 모를 지옥훈련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지호:...효율적인 방안. 역시 이거밖에 없군. 전부 구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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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0!!!
하루 : (적당한 수갑과 적당한 감금)
서술하루 : (당근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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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돌릴분 구합니다. ㅇW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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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괜찮아요!
음..현이만 유일하게 레벨 0들의 의견을 듣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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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과 감금이라니...(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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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이 사람들 훈련레스 쓰는 동안에 무서운 대화를 하고 있었잖아(동공지진
음.몸 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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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아까 손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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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현:나는 그나마 관대한 사람이여 (계획표를 준다
그냥 할 수 있을 때 까지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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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악마같은 대화들 속에 구세주가 있었어!와우!(감동(나이스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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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진짜 수갑을 구해서 감금시킨 뒤에 문제풀라고 시킵니다. 근력강화 원하는 녀석들은 수갑 달아놓고 풀라고 시키다가 정민이한테 끌려가서 엎드려 뻗쳐를 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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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앗...죄송해요 아까 못봐서...
그럼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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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금강불괴 원하는 친구들에게 너트 때리다가 경찰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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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루도 남잔데 그 소중함을 알ㅈ지
하루 : 내 너트크래킹은 현이와 스킬아웃을 위해 존재해..♡
서술하루 : 저놈 새디스트인걸 누가 몰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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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괜찮아!그럴수도 있지!
선레는 늘 그래왔듯 다이스가 결졍해 줄거야
.dice 1 2. = 1
1=(최)성호주
2=화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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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현:....욕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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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라니 이런..
원하는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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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지호:...진정해. 현. 상대는 선배다. 선배는 선배로서 존중해줘야만 해.(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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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하루 : 원한다면 다른부위도 단련시켜줄 수 있는걸!
서술하루 : 믿지마라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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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지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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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가 점점 무서워지고 있으니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슬금슬금
그보다 1시에요! 스레가 무섭지 않아도 사라져야할 시간...으아아 평일 시르다;ㅁ;
다들 좋은 새벽 되세요, 나은주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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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월요일만 아니면 괜찮아요!
아참. 이왕이면 (최)성호주가 말 걸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애가 귀차니즘도 있고 낮가림도 조금 있어서 낯선 사람에겐 말을 잘 안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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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현:(하루에게) 지호 너트 좀 때려 봐.맞고나서 이 소리 나오는지..
-
굿밤 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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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하루 : 난 너한테 그닥 아프게 때리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과거 스킬아웃은 빠각소리가 울려퍼졌던걸 기억해낸다) ....다녀온다. (지호가 타겟이란 소리에 눈이 번뜩인다)
-
나은주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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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없는건가..그냥 선레 갈게!
그 전에 잠시만.지금 자꾸 창문에서 누가 노크하는데 여기 4층이거든?;;뭔지 확인이나 하고 올게;
..짜증나네.암튼 나은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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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주무세요! 나은주!
>>591
지호:.......(주변에 작아지는 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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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주무세요 나은주!
좋은 꿈 꾸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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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596
현:(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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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무서운 이야기를 듣기에는 주변이 너무 어둡네요. 겁주지 마세요 엉엉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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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나는 작아져도 상관없어!!! (이제 이틀만 더 달려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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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지호:...선배...(안쓰럽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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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담배를 피우지 못해 금단증상이 오기 시작했다.금연한지 몇일밖에 안 됬다고 벌써 금단증상이 오냐는 사람들도 있었으나,오는 금단증상을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아무튼 가만히 앉아있을 때도 정신차려보면 볼펜이나 막대기 같은 걸 자연스레 입에 물고있을 때가 많았다.이럴 때마다 스스로를 강하게 타박하고 저지먼트라는 새X가 지금 담배 생각이나 하고 있을 때냐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도 잊지 않았고,이 정도 쯤은 그냥 막대사탕 같은 걸 물고 있으면 아쉬운대로 그럭저럭 참을 수 있었다.이게 담배다 생각하면 오케이였으니까.그게 아마도 지금 그가 막대사탕을 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리라.
하지만 더욱 견디기 힘든 건 어지럼증이었다.특히 그의 경우는 남들에 비해 좀 특이한 케이스였다.졸음이나 짜증은 거의 안 느껴졌는데,유독 어지럼증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바람에 잘 걷고 있다가도 순식간에 어지러워 비틀대는 경우가 허다했다.지금까진 그런 대로 이를 악물고 참아낼 만 하였지만,언제 일이 터질지 몰라 내심 초조했다.행여 스킬아웃들과 맞닥뜨렸을 때 어지럼증이 생겨 버린다면 큰일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자신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스킬아웃이란 것들은 나만 보면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자신이 레벨 0이라고 깔보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아무튼 오늘도 4명의 스킬아웃이 길을 막아섰다.마음같아선 비키라고 하거나 그냥 쌩까고 가고 싶지만,저지먼트라는 이름 하에 이것들을 그냥 가만 둘 수도 없는 일이었다.
"니들 다 알다시피 저지먼트다.죽고 싶어 환장했냐?제 발로 무덤으로 기어 들어 오시는구만?"
일단 소속 밝히고,아직은 몸이 멀쩡하기에 대강 상대해줄 기운은 있었다.다만 빨리 끝내야 했다.언제 다시 어지럼증이 생길지 몰랐기 때문에.
-
>>599
저런..의도한 건 아니었는데!(당황
별 건 아니었어.내 예상대로 아무것도 없더라고.그냥 잘못 들은거려니 해야겠지.
-
설현 : 선배 건드리면...선배라도 안 봐 드릴겁니다...(낮은톤)
-
평소라면 전혀 오지 않았을 골목길. 호기심이 강한것도 아니고, 새로운 길을 탐험한다는 탐험심이 강한것도 아니었지만 이 골목길을 지나는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햇빛이 없어서.
평소의 그녀라면 학교 밖에서는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겠지만, 어떤 이유로 박살이 나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햇빛이 적은곳을 택해 다니기로 한것이다. 물론 눈을 찌푸리고 다니면 그나마 낫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선글라스를 쓰는것보다는 훨씬 빛이 많이 비추니깐. 사진을 현상하는 암실정도로 어두운 곳에 익숙해진 그녀의 눈은 한여름의 강렬한 햇빛을 견디기에는 너무나도 연약했다.
그렇게 평소엔 가지도 않던 골목길을 지나던 도중 시끌시끌한 소리. 이래뵈도 저지먼트니깐 한마디 해줘야겠다...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들리는 거친 음성, 저지먼트라고? 저게? 생긴건 이쪽이나 저쪽이나 거기서 거긴데. 하긴 내가 외모가지고 뭐라 할 처지는 아니다. 눈매때문인지 종종 시비걸리는건 일상이고, 가끔은 사람들이 피하거나 한다니깐. 평소엔 눈까지 찌푸리고 다니니 더하다. 그렇게 멍하니 보고있자니 저기서 한몫 잡으면 나도 하루이틀정도는 휴가를 주지 않을까- 하는 몹쓸 생각이 들었다.
이쪽은 저 스킬아웃...이라고 생각되는 녀석들의 뒷쪽이었기때문에 소리만 안내면 적당히 다가갈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뭐, 싸울 생각은 없지만.
적당히 다가가보니 적당한 길이의 쇠파이프. 아마 녀석들이 흘린거겠지? 아, 지팡이로 딱이다. 지팡이를 들고선 한걸음 한걸음. 이쯤이면 내 목소리도 들리겠지?
"야야, 니들 뭐야. 패싸움이라도 하려고? 좋은말 할때 해산해라? 저지먼트 말 안들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아, 실수했다. 말하고나서 깨달은건데 지금상황 완전 그거잖아. 저쪽이랑 나랑 저지먼트라면서 포위해버린거. 심지어 둘 다 생긴걸론 누구 하나 잡아먹을것같이 생기고. 마침 선글라스도 없어서 안그래도 불량한 눈초리 더 무섭게 떴고. 쇠파이프까지 들고있고... 덤비면 어쩌지.
일단 안티스킬번호를 눌러놨다. 여차할 때 버튼 하나로 부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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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느끼는거지만 정말로 둘 다 생긴건 불량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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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긴것만 보면 지호가 가장 위압적으로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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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순하게 생긴건 하루지만 제일 성격 더러운건...
하루 : (평범한 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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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주가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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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류성호주!
웰컴이에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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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그와 등가교환하여서 지호주는 이쯤에서 종료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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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나 말고 더 있었..."
아마 저지먼트라고 생각되는 상대의 목소리를 듣고 그 쪽을 바라보았다.잠시동안 멈칫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생긴 거 부터가 불량하잖아,저거.아니,솔직히 생긴 건 이쪽도 만만찮게 불량했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큰 문제는 쟤 손에 들고있는 저거.쇠파이프?설마 저걸로 말 안들으면 냅다 후려 갈기려고?세상에,난 저지먼트에 나랑 비슷하면 비슷했지,더한 양아치는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여자애 주제에 저거 완전 나보다 더한 양아치 아냐?아니,솔직히 쇠파이프를 들고 올 정도면 까놓고 말해 그냥 깡패다.
누가 깡패건,누가 양아치건 간에 무기를 뺏긴 스킬아웃들의 표정은 정말 볼만했다.한 곳에 몰려 어쩔줄 모르는 스킬아웃들.그리고 양쪽 모서리에서 포위하는 우리....이거 이상하잖아!어째 위치가 서로 뒤바뀐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자칫 잘못하다간 우리가 되려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곧 한 스킬아웃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칼을 빼 들었고,나머지 스킬아웃도 그에 동조하듯 각목이나 아직 남은 쇠파이프 같은 걸 들고 전부 여자 쪽을 향했다.아무래도 여자애라 얕잡아 본 건가.
"비겁한 새끼들아,여자 하나 상대로 우르르 몰려가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몰려가는 스킬아웃 중 두 명의 어깨를 우악스럽게 잡아 패대기쳤다.흉기를 들고 일어나려는 움직임에 그것도 간단히 손목을 짓밟아 간단히 제압했다.보통 신체 능력이 영 안 되는 것들이 꼭 무기 들고 이 야단이란 말이지.물론 신체능력도 좋으면서 무기를 드는 것들도 있긴 하지만,일단 이 자식들은 아니다.
그렇게 다시 흉기를 못 들고 일어날 만큼 손목을 자근자근 밟아 짓누르며 저 편으로 던져 치웠다.이런,아직 둘 남았는데.
"거기,너도 저지먼트인 진 모르겠다만,여차 하면 그냥 두들겨 패!"
그렇게 말하며 칼 든 놈도 목을 감싸듯 졸라 끌어당기고,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칼을 상체를 숙여 피한 뒤 명치를 강하게 두들겨 팼다.나머지 하나는..일단 상대에게 맡기긴 했으나 불안했다.쇠파이프를 들었으나 엄연한 여자아이였기에 여차하면 달려들 준비를 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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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오셨다 손님 맞아라-..이게 아니고.
여튼 류성호주 어서와!신입이구나!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 스레에서 깡패/양아치 포지션인 최성호의 오너,성호주야!이젠 최성호주라고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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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잘자!좋은 꿈 꾸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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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뵙네요 화란주, 반가워요. 그리고, 지호주는 안녕히 주무시구요.
네에, 어제 이 시간쯤 시트내고 도망친 신입이에요. 반가워요 성호주. 이젠 최성호주인가요?
혹시 불편하게 생각하신다면 이름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떠신가요? 설마 동명이인이 있는줄은 미처 확인 못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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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난 그닥 불편하진 않은걸?이름 바꾸면 류성호주가 애써 생각해낸 캐릭 설정이 좀 어긋날 수도 있고(개인적 생각이긴 하지만),성호주에 한글자 더 붙여서 최성호주라고 하는게 뭐가 그리 힘들다고.그리고 나는 늘 이름칸에 성호주가 아닌 최성호 라고 써 두기 때문에 상관없어!지금 그대로 가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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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오는거야? 오는거야? 큰일났다아!
쭉 늘어지는 머릿속 대사와는 다르게 내 손은 어느새 양 손 모두 위로 올려서 그대로 내리친다. 놀랐는지 머리를 살짝 피하는 스킬아웃, 덕분에 머리가 부서지는건 피했다. 목부근을 맞고는 휘청거리며 뒤로 몇걸음 걸어가는 그를 뒤로 해두고 안티스킬에 전화.
"네에.거기 안티스킬이죠 네 저지먼트입니다. 여기 학교 근처의 뒷골목, 아 네에 네에 거기요. 스킬아웃같아보이는 4명하고 저지먼트 한명하고 패싸움 벌이고 있거든요 네에. 부탁드릴게요."
전화를 끊고보니 앞에서 달려오는 아까 그녀석 다시한번 쇠파이프를 휘둘러보지만 녀석은 가볍게 쳐내고는 배에 강하게 한방. 아프다. 많이.
맞고는 기침을 몇번 하며 쓰러진 나에게 녀석이 발길질을 해댔다. 먹은것도 없어 위액만 토해내며 웅크리고 쓰러진 나에게 침을 뱉고는 돌아서는 녀석. 흐릿해지는 시야 끝에 달려오는 안티스킬이 보였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안티스킬이 스킬아웃녀석들을 제압한 후였다. 어째서인지 저지먼트녀석도 같이 제압당해있는것 같지만... 솔직히 남이보면 누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했을걸. 완장 차고있는것도 아니었고. 싸우다 떨어진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안차고 있으니깐. 나도 마찬가지고.
안티스킬의 도움을 받아 일어서고도 아픈게 가시지 않는다. 으웩. 신맛도 아직 입안에 남아있고. 다행히 녀석이 맨손이어서 다행이다. 여차했으면 얼굴에 상처가 하나 더 생길뻔 했잖아. 상처 하나만 해도 성가신데.
손수건으로 뭍은 침을 닦아내고 옷의 먼지를 털어내고, 아까 그 저지먼트가 저지먼트 맞는지 물어보는 안티스킬의 말에 일단 맞다고는 해뒀다. 가짜면 큰일이지만 그렇다고 모른다고 하면 되게 귀찮아질테니까.
"맞은데는 괜찮아요?"
손수건을 내밀며 일으켜 세워줬다. 녀석의 침이 뭍어있긴 하지만 뭐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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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이의 신체스펙은 진짜 여고생급 이었습니다.
괴롭히고싶었던건 아니지만... 지못미 화란
화란:아...뭐, 신경 안써요. 신경쓰기도 귀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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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그런가요. 그럼, 성호주가 모처럼 자비를 배풀고 계시니 받들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사실, 이름을 바꾼다고 설정이 어긋나는건 아니에요. 남자같은 이름은 많이 있지만, 성호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을뿐이고. 다시 하나 생각해내는건 여러모로 귀찮으니까요. 성호주가 구원해주셨네요.
이름이 같은탓에 앞으로 웃긴 시추에이션 여러가지 벌어질것같지만, 부디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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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새끼야,미쳤냐?이 자식이 가만 놔두니까 누굴 꼴통으로 아냐?"
젠장,판단 미스다.역시 여자애는 여자애인 모양이다.상대에게 몹쓸 짓을 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돌아서는 스킬아웃의 멱살을 잡으며,곧 눈가에는 살인한 자의 것에만 보이는 살기가 가득 담겼다.저 자식이 누구 앞에서 겁없이 여자애를 두들겨패고 유유히 도망가려 해?
"오늘이 네자식 제삿날인줄 알아라.영장사진 앞에서 질질 짜는 니 부모들 보며 같이 질질 짜기나 하라고-"
자신의 목을 옆으로 한 번,다시 옆으로 한 번 꺾어 뚜둑 소리가 나게 풀고,곧 스킬아웃의 면전을 강하게 쥐어팼다.이내 스킬아웃이 역으로 때리긴 했지만,지금 전혀 아프지 않았다.오히려 저지먼트일 지도 모르고,연약한 여자아이를 그냥 맞게 놔뒀다는 죄책감,그리고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그냥 돌아가려는 상대에 대한 원한이었는지,평소보다 심하게 상대를 구타했다.정말 때려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만큼 복날 개 패듯이 패는 찰나-
"..뭐야,이거 안 놔?"
이내 들이닥친 안티스킬에게 제압당했다.뭐 하자는 거야?제압해야 할건 이쪽이 아니라 저 몹쓸 스킬아웃 녀석들 아니었어?허나 이미 멱살을 잡혔던 마지막 스킬아웃을 거의 피떡 수준으로 두들겨 패던 참이라,제압당하지 않는 게 이상했다.이제서야 아까 스킬아웃에게 맞은 곳이 아프긴 했지만,역시 활동에 지장은 없었다.지금 중요한 건 자신 몸상태가 아닌 상대의 몸 상태였으리라.
"난 별 이상 없다만.그것보다 넌 괜찮긴 한 거냐?"
"진짜,내가 면목이 없다.미안."
괜찮다는 듯 손을 저으며 일어섰다.일어나면서도 상대에 대한 죄책감만이 머릿 속을 맴돌았다.멍청한 자식아,쟤가 그렇게 맞고 있을 동안 대체 넌 뭘 한건데.칼 든놈 제압하면서 그놈까지 한꺼번에 제압했어야지.답답함 때문이었는지 왼쪽 눈을 가린 머리카락을 한 번 쓸어 넘겼다.물론 생머리라 다시 가리긴 했지만.
"너도 저지먼트인 거냐?아까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얼추 그쪽 같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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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예압!그 귀찮음을 나도 잘 알고 있기에 말이지!하하..
나 역시 잘 부탁해!어느어느 시추에이션이 벌어질지 은근 기대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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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네. 그쪽처럼 격한 일 하는건 무리일것 같다만."
아무일 없었다는듯한 미소. 이정도로 맞은건 처음이긴 하지만 아프다고 뒹굴거리는게 더 귀찮아.
"그나저나 그렇게나 격하게 싸워놓고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남걱정할 여유도 있으시고"
아아, 움직여서 그런지 배고프다. 아니,점심을 굶어서 그런건가. 선글라스 사고 오는길에 밥이나 먹으러 가야지.
"최화란, 이제 막 저지먼트에 들어온 1학년입니다. 잘부탁드려요?"
음...며칠정도 저지먼트에 들락거렸어도 이 얼굴은 처음보는데...정말 저지먼트 맞겠지?
"아참, 아까 안티스킬에게서 들은건데, 이렇게 난폭하게 싸우다 또 걸리면 저지먼트고 뭐고 다 체포해버린다더라고요."
뭐, 이렇게 피터지게 싸우는게 정상은 아니겠지. 진짜로 덤벼드는 녀석들은 처음이었다니깐. 왠만하면 몇마디 하는걸로 다 해산했는데.
옆머리를 살짝 뒤로 넘기고, 땀을 훔친다. 그리고 손부채질. 후, 이제야 좀 시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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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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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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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면 뭐.됐어."
아무 일 없었다는 듯한 상대의 미소에,곧 고개를 끄덕였다.아까 먹던 막대사탕은 이미 깨물어 부서진지 오래.아쉬운지 막대를 잠시 물고 있다가,이내 뺐다.어느 정도 담배에 대한 생각도 없어진것 같고,싸우느라 담배 생각할 시간도 없었으니까.이거 금연하는덴 싸우는게 딱인거 같은데?
"이 정도 싸우는것 쯤이야 일도 아니지."
저지먼트 들어오기 전엔 이것보다 더한 놈들하고 지금의 몇 배는 싸웠는데.라고 덧붙였다.
"1학년이라..아무튼 난 최성호.저지먼트고,학년은 2학년.나 역시 저지먼트에 막 들어온 신입이지."
어쩐지 처음 보는 얼굴이더라.저지먼트 부실에 두번밖에 안 들르긴 했지만.아니,세 번 들렀었나?이거 기억이 안 나네.아무튼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히 선배라면 후배를 잘 대해 줘야겠지.
"그건 걱정 마라.평소엔 이정도까지 안 가.오늘은 좀 예외적인 경우였을 뿐이다."
잠시 잊고 있었던 금단증상이 갑자기 밀려왔다.미간을 가볍게 구기며 한쪽 손으로 잠시 이마를 짚었다.이래도 어지러운 건 없어지지 않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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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어서와!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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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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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다 몇배라니... 그럼 선배의 능력은 금강불침이라던가 펀치력강화같은건가요?"
정말이지, 능력이 아니라면 정말 괴물이겠지. 아아, 나도 빨리 레벨0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왜인지 나이를 듣고서부터 묘하게 표정이 변하신것 같은데. 기분탓이려나.
나하고 들어온 시기도 비슷한데 마주친 적이 없다니, 굉장한 우연이었네라는 생각을 하며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어요.
"그렇죠, 저지먼트가 패싸움하는 일이 잦을리가 없긴 하죠."
정말로 저지먼트가 몸싸움하는 곳이었다면 당장에 나갔겠지만. 왠만해서는 말로 다 끝나니 그나마 할만하지.
"어디 안좋으세요? 아까 맞은곳이 잘못되었다던가? 119불러드려요?"
이런곳에서 멀뚱히 서있는것도 이상하니깐 골목 밖으로 걸어가며 물어보았다. 저기 내가 토해놓은것도 보이네. 으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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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런 건 아니고."
내 과거를 또 발설해야 하나..잠시 상대를 난처하다는 듯 바라보았다.여기서 말하기엔 너무나도 긴 내용인 건 둘째치고,일단 우선적으로 지금의 자신에겐 흑역사나 다름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일단 힘도 힘이지만,난 거의 기술 쪽에 의존했으니까.그때도 전부 내 싸움기술이라던가 싸움지식으로 전부 재패했었거든."
일단 이 정도로 말하고,곧 입을 닫았다.이 이상 발설하기엔 너무나도 길었고,어지럼증 때문에 몸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 진것 때문이었다.
패싸움하는 일이 잦을 리 없다는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피식 웃어 보였다.잦을 리 없긴 하지만 그것도 좀 고분고분한 상대였을 때의 이야기지.그리고 자신 성격상 고분고분한 상대라도 막 싸우게 할 수 있기에.
"아니..맞은 거 때문은 아냐.단지 좀...어지럽네..일단 119는 부르지 마."
이런 거로 119라니.그리고 어짜피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일이었다.일단 상대방을 따라 골목길을 벗어났다.잠시 천천히 숨을 고르며 어지럼증을 진정시키려 애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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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이 귀요미는 누굴까!아무튼 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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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기술,지식... 능력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하는걸보니 별로 싸우는데 특화된 능력은 아닌것같네요."
그럼 정말로 몸만으로 4:1인건가. 괴물이네. 나같은 소녀는 한방에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리겠어.
"뭐...괜찮으시다면야."
주머니에서 만지작거리던 전화기를 놓고선 골목길에서 빠져나와요. 아직도 입에 신맛이 도는지 입을 오물오물거리며 걸어갑니다.
"공원에서 좀 쉬다 가실래요? 그게 좋을것같은데."
골목길에서 나오니 내리쬐는 햇빛. 잔뜩 찡그려지는 눈매. 눈이 따가워진걸 느끼곤 가볍게 차는 혀, 그리고 풀어헤쳐져 흘러내리는 교복은 정말로 얘가 한방맞고 쓰러진 애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불량스럽게 보여요.
"여튼 이건 다른 선배들에게 이야기 해둘테니까요. 뭐, 안그래도 안티스킬쪽에서 이야기 하시겠지만요."
뜨거운 쨍볕 아래에서 눈을 찌푸린 채로 이야기하는게 짜증내는것 같아보일거란걸 알지만 일단 이야기는 해둬야겠기에 간단히 말하고는 선배의 옆에 서서 근처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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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레벨이 0인지라,능력이 뭔지 나도 잘 몰라서.과거엔 능력 발현도 안 됐었고.
심호흡 몇번 하니 좀 괜찮아지는것 같긴 했다.하지만 아직 골목길과 인접한 곳이었던 터라 공기가 썩 좋지는 않았다.좀 낫게 해 보고자 주머니에서 막대사탕을 꺼내 입에 물었다.
"너도 한 개 줘?"
막대사탕을 한개 더 꺼내들고 상대에게 건내 주었다.막대사탕 쯤이야 많으니까.
"일단은 그러는게 좋을 거 같은데."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를 찬찬히 살폈다.혼자서 아까 그 넷 다 간단히 처리하고 나왔다고 해도 믿을 거 같은데?생긴건 이래 보여도 힘은 연약한건가.
"오케이.그러던가."
어짜피 자신이 직접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이 일을 말할 것이기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처벌이 어떻건 간에 일단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니까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하여튼 다시 손깍지를 끼고 쭈욱 당겼다.으아,뻐근하네.
..이렇게 둘이 같이 걸어가고 있으니 마치 평일날 학교를 몰래 나와 돌아다니는 양아치들 같아 보이는건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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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선배도 0인가요. 우연이네요 저도 레벨0인데."
이곳의 절대다수가 레벨0인건 알지만 이런말, 한번쯤은 해보고싶었지. 지금껏 만난 선배들 중에선 레벨0가 거의 없던것도 맞긴 하지만.
"아뇨 딱히 사탕이 먹고싶진 않은걸요."
딱히 단걸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뺏어먹을 생각도 없으니깐. 거기다 묘한 담배냄새도 나는것 같은 곳에선 뭘 먹어도 맛있을것 같지도 않고.
"꽤 불량해보이는건 알겠지만...딱히 운동하거나 하진 않았으니까요?"
뭐 만나는 사람의 십중팔구에게 불량해보인다라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그렇다고 멀쩡한 사람을 때려눕힐 정도로 힘이 넘치는건 아니니깐.
"흠, 뭐 생각보단 덤덤하시네요. 이런일, 처음 아니죠?"
분명 사람 수십명은 병원에 보냈을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딱히 다혈질은 아닌것같은데,역시 생긴게 불량해서 시비를 잘 걸리는건가
"머리는 어때요 좀 나아요?"
길에서 쓰러지면 정말정말정말 귀찮아질테니 왠만하면 비교적 멀쩡할 때 병원에 보내드리고 싶지만...괜찮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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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렇군."
신입들은 전부 다 레벨 0부터 시작하는 건가 보다.하긴 그가 만난 사람 기준으로 조금 오래 있었다 싶은 사람들은 전부 레벨 3이나 4였고,오래 있었으면서 레벨을 안 올리는 것도 신기했기에.얼른 레벨을 올려서 본인도 지금보다 더욱 강해지고 싶었다.
"그럼 뭐,넣어두도록 할까."
다시 막대사탕을 주머니에 넣었다.그리고,이번에는 되도록 천천히 막대사탕을 빨았다.아까 전에 너무 빨리 먹어서 이번엔 좀 천천히 먹고 싶었던 것도 있고,이래야 담배 피우는 느낌이 오래 가서 금단현상도 좀 덜해지기 때문에.
"아,어쩐지.난 겉모습만 보고 그놈 하나쯤은 간단히 때려잡을 줄 알았단 말야."
장난스럽지만 진심을 담아 말했다.사실 그렇게 판단해버렸기에 그냥 맡겨뒀을 지도.
"솔직히,날 보면 이런 일이 처음인 게 더 이상하지 않겠어?"
당연하게도 처음이 아니었다.만나는 사람마다 누누히 언급하고 있긴 하지만 과거엔 정말 미친 듯 싸우고 다녔던 인물 중 한 명이고,싸움꾼이란 수식어 역시 늘 따라붙어 다니던 그였다.그의 말대로 오히려 처음인 게 더 이상할 정도였다.
"바람 쐬니까 좀 괜찮아."
확실히 나무가 좀 심어진 공원 쪽으로 가니 공기가 꽤 맑아진 것 같았다.자신이 지금 입에 물고있는 막대사탕 역시도 금단현상 억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도 했고 말이다.
(안 졸릴거 같았는데 슬슬 눈이 감긴다..미안.일단 킵해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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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에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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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좋은 밤 돼!내일 다시 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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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졸았다!
화란주 아침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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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라고 다 레벨이 높은건 아니었군요. 하긴 레벨 3이나 4가 그렇게 흔할리가 없긴 하죠"
저지먼트에서는 정말이지 고레벨의 선배들을 많이 본것같다. 전설의 레벨5는 아직 못봤지만 3과 4는 봤으니깐...
막대사탕을 다시 집어넣는걸 보고는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도저히 단걸 좋아해서 먹는건 아닌것같은데...운동하고 먹는 디저트같은걸까나.
"너무하네요. 정말로 놀랐다구요. 뭐, 달려오는걸 보고도 제대로 대응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요"
대신에 안티스킬을 불렀으니...나쁘진 않았으려나.
"하긴 저도 지나다니다 시비도 자주 걸리니까요. 그렇다고 달려들어 싸우진 않지만요."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서 상쾌하다는듯이 심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고 119에 연락할 수고는 덜은것같아 안심된다는듯한 숨을 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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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은 어제의 훈련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를 시켜보기로 그는 생각했다. 이번엔 자신의 앞쪽에 허수아비 50개. 뒷쪽에 허수아비 50개, 그리고 자신의 왼쪽에 허수아비 50개, 자신의 오른쪽에 허수아비 50개를 설치했다.
즉 허수아비의 수는 총 200개. 어제보다 2배나 많은 수치였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의 목표는 이번에도 1분 내로 이 많은 허수아비를 최대한 많이 쓰러뜨리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시간이 1분밖에 없으니까 200개를 전부 쓰러뜨리는건 무리일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해서 한계를 늘려가면 부피가 변하는 속도도 정말로 빨라질테고, 자신의 움직임 역시 상당히 빨라질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방식은 지금까지와 똑같았다. 허수아비를 쓰러뜨린 후에, 진압봉을 다시 원래 크기대로 줄이고, 또 다시 허수아비를 향해서 빠르게 늘리고, 또 다시 원래 크기대로 줄이고를 반복하며 최대한 많은 허수아비를 쓰러뜨리는 룰은 아직 유효했다.
스톱워치를 이용해서 1분의 시간을 재면서 그는 주머니 속에 넣어둔 진압봉을 꺼낸 후에, 전방에 있는 허수아비 하나를 빠르게 쓰러뜨렸다. 그리고 그는 다시 원래 크기대로 진압봉을 돌린 후에 오른쪽에 있는 허수아비를 향해서 빠르게 진압봉을 날렸다.
"...시작."
//
지호주가 훈련레스와 함께 갱신합니다!
.dice 1 200.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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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에서 6000대로 가는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군요. 그리고 이제 점점 힘들어지겠죠.(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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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세리주께서 왔다 가셨네요 엄마아아ㅏㅏ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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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안녕하세요! 네. 저도 봤어요. 세리주가 아직 살아계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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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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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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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안녕!
오늘도 다이스를 굴려 수련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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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사실 이미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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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러네.
왠지 뭔가 적고 나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얼마 안 있으면 정말 레벨 5되겠어!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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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있으면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 7000에서 999로 줄이는것만 해도 약 3~4달이 걸릴 삘인데요. 사실상 레벨5는 포기하고 있는 수준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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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에어컨 틀어버렸습니다..
아 그리고 레벨4에서 5로 올라가는건 계속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낟. 여러가지 대안이 나오겠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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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의길은...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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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가 7000에서 999이하가 되려면 아무런 이벤트가 없을때 194일이 걸린다는 계산과 함께 화란주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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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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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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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을 하고서 유우키주 재갱신합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1...194일이요? 6달..?!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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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6
hide.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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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패스워드 까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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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가 잠깐 갱신합니다 :)
더워요... 집에 가고싶... 살ㄹㅈ...(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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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형실수를 해버렸다...! (동공지진) 이...잊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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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한테 외롭다고 전화했더니 한 마디에 심장폭행당했어요..
' 언니 버스시간 봐줘 나 오늘 갈게 '
으아아ㅏㅏㅏ 사랑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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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생을 두었네요. 그런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죠. 심장폭행당할만한걸요? 그거와는 별개로 일상 돌리실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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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좋은 동생이다!
나도 좋은 동생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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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일상은 저녁시간대에 구해야 나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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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예쁘단 소릴 들었다.기분이 짱이었어.
....잠만 나 남자..
여튼 (최)성호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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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거울 되게좋네요 :0.. 빠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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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주 안녕하세요! 일단 남자건 여자건 예쁘다는 말은 좋은거에요! 축하합니다!(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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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안녕!좋은 저녁이야!
국카스텐 거울이 뭔지 모르는건 이상한걸까.그런 거울 브랜드도 있었어?
>>665
어머나 그런건가!후훗!(자신감
아무튼 지호주도 안녕!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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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중인건 화란주 온니인가!
어서오세용 성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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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안녕!좋은 저녁이야!
일단 씻고 와서 일상 바로 이을게!
..그리고 위에 국카스텐 거울이 거울 브랜드냐고 했던 거 무시해줘.아까 검색해봤는데 노래였다니!노랜줄 몰랐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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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도 안녕하세요!
>>668 괜찮아요. 최성호주! 왜냐면..저도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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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진짜..?나만 국카스텐 거울이 거울 브랜드인줄 안거 아니지..?(화색(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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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물론이에요! 저도 잘 몰랐으니까요!
그렇게 최성호주와 지호주는 모카고 공식 바보 브라더스가 되었다고 합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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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게다가 난 아까 말했다시피 신입이거든."
신입이 전부 레벨 0부터 시작하는 진 모르겠지만,아무튼 상대도 자신도 모두 레벨 0이었기에 그냥 신입=레벨 0이라고 생각하기로 한 그였다.
"내가 그놈들이 너 있는 쪽으로 갈줄 알았겠어?차라리 나한테 올 줄 알았지.아무튼 나라도 그 상황에선 제대로 대처하기 힘들었을 거야."
솔직히 무기를 든 여자와 무기 안 든 남자 둘중 어느쪽으로 덤벼 빠져나갈진 스킬아웃들의 판단이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고 있었다.아니,차라리 키차이가 좀 심하게 나더라도 무기를 들지 않은 자신 쪽으로 올 줄 알았지,설마 어느 누가 무기 든 여자 쪽으로 한번에 몰려갈 줄 생각이나 했겠어?뭐,그걸 예상하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안 싸우면 어떻게 하는거야.말로 돌려보내는 거야?"
그놈들이 말이 통하는 놈들이던가.하고 고개를 갸웃였다.애초에 말로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몸이 먼저 시비를 거니까 당연히 말이 안 통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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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모,모를수도 있죠!
뭐...저야 알고는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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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모카고 바보 브라더스 탄생!인건가..
...괜찮아!혼자 몰라서 쑥스러움과 민망함에 쭈그러드는 것보다는 둘이 나아!아하하..(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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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ㅁ..맞아!몰라서 모른다고 하는 건 죄가 아니랬어..!(변명
But 뭔지 알고 나니까 무진장 민망하다는 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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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신입이라고 레벨0인 법은 없지만요."
아직 레벨 0이 아닌 신입을 본 적도 없지만...애초에 내가 거의 마지막에 들어온거기도 하고.
"엄청 놀랐다구요. 왠만해선 말로 해결했는데...아닌 경우도 있긴 했지만 애초에 신입인 제가 그렇게 험한 일을 할 리도 없고!"
실제로 견학이 아니면 그냥 교칙을 어기는 녀석들이나 불량한 스킬아웃들을 해산시키는 정도였으니깐. 견학때는 뭐...조금 힘좀 쓰셨지. 선배들이.
"아, 보통 저지멘트라고 하면 알아서 해산하거든요. 무리다 싶으면 안티스킬에 신고하지만요.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요. "
애초에 싸우는걸로 끝내는거였다면 나같이 연약한데가 레벨도 낮은 사람은 받아주지도 않으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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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가..하긴,들어올 때 부터 특출나게 재능이 뛰어난 경우일수도 있으니까.그 경우도 배제할 수 없겠지."
근데 과연 그렇게 재능이 특출난 자가 신입들 중 몇이나 될까.만일 재능이 뛰어나서 바로 레벨 5로 들어오는 신입이 있다면 꽤나 부러울 것이다.근데 뭐 그것도 개인 역량 차이니까 마냥 부러워하지만은 않을 것 같고.
"아마도..우리 둘 다 좀 생긴게 그래보여서 겁 먹고 그런거 아냐?누구든지 궁지에 몰리면 없던 용기도 생기면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행동하거든."
실제로 그런 경우를 심심찮게 접해보았던 그였기에 그때 스킬아웃들의 심정도 공감하기 싫지만 자연스레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과연 그들은 막다른 길에 몰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지금 생각해 보니 한 명은 완전 쫄아서 눈 꼭 감고 오들오들 떨던 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나왔다.그래도 애는 애구만..
"난 저지먼트라고 밝힌 뒤에 시비도 덤으로 끼얹어주니까,상대가 해산할 생각을 안 하더라.넌 안티스킬을 꽤나 적극적으로 이용하는가봐?"
자신은 지금까지 안티스킬을 불러 해결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괜히 불렀다간 자신을 스킬아웃으로 오인해 귀찮아질거 같았고,결정적으로 안티스킬을 불러 해결할 것 없이 전부 자신이 끝장내 버렸으니까.
"참,너도 레벨 0이라고 했었지?너도 이미지 트레이닝 같은거 해?"
문득 상대는 어떻게 능력을 익히려고 하는지 궁금해졌다.본인은 이미지 트레이닝 및 실험을 하고 있는데,행여 상대가 본인과 다른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고 상대의 훈련 방법이 맞다면 지금까지 한 고생은 헛고생이 되기에 질문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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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찾아오니 다시 외로움이 찾아와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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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재능 넘치는 사람은 정말이지 부럽다니까요."
태어날 때 부터 고레벨이라니, 정말이지 사기잖아... 나도 그런 재능 타고났으면 좋았을걸 지금보다 수십배는 더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역시나 그 이유입니까. 뭐,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요...그래도 저지먼트인 이상 함부로 폭력 행사하고 다니는건 아닌데..."
역시 졸업하면 적당히 뜯어고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요.
"뭐, 필요할때는 이용해야죠. 저지먼트라고해서 갑자기 괴력이 나오는건 아니잖아요?"
음. 저지먼트라서 나오는 초능력이 있으면 좋을것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안티스킬 부르면 귀찮은걸 알아서 해결해주니까 편한걸.
"아, 이미지트레이닝이요? 뭐,놀이삼아 하고있는 정도에요. 적당히 떠오르는 능력들을 종이에 적고 그걸 사용해보는 느낌으로요."
한번도 성공해본적도 없지만말이야. 아아,나도 어서 좋은 능력이 발현되었으면 좋겠는데.
//늦어서 죄송해요 8ㅁ8 밥먹느라 조금 늦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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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안녕하세요! 그 외로움에 익숙해져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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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자취해본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요오
저희들이 외롭지 아니하게 해드리겠사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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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토요일이니까.. 그래요 내일은 스토리를 진행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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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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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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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도 다시 돌아와서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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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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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로 시간이 빠르긴 하네요. 모카고가 3월달에 세워졌으니.. 우리 스레 어느새 5달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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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익 나 언제 졸았던거지..안 졸겠다고 다짐했건민 또 잠의 유혹에 빠졌었나 봐.
하여튼 (최)성호주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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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주 안녕하세요! 너무 피곤하시면 주무시는게 좋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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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는 쥭지 않눈다. 다만 잠수할 뿐이다.
화란주 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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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개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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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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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와 현주도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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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우리 스레 캐릭터들은 포지션이 다양하네요!
무뚝뚝,패왕,깡패,나른함,s,대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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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I'm okay.말로만 졸았다 했을 뿐이지 시간을 보니 거의 잔거나 마찬가지라서..졸음도 싹 가셨고!
아무튼 지호주 안녕!좋은 밤이야!
화란주랑 현주도 어서와!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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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더워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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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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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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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어서와!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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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ung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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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인데 한글로 바꾸기 귀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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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렇지?근데 애초에 재능빨 받는 사람은 진짜 몇 안돼."
재능빨 받는 사람이라는 게 그리 흔하게 볼 수 있는 케이스도 아니고.지금 저지먼트 소속 레벨 5들은 전부 노력으로 이룬 결실이라고 생각했다.지금까지 자신이 만났던 3~5레벨의 사람들 모두 선천적 재능이 아니고 오로지 노력으로 달성했기 때문에.
"상대가 흉기나 둔기로 선빵 쳤을땐 전치 4주는 다이렉트라고 전에 누가 나한테 그랬어.그 정도 때렸다고 설마 전치 4주가 나왔겠어?"
내용이 이게 아니었나?아무튼 뼈 한두개 정도는 날려먹어도 된다는 것과 상대가 선빵을 쳤을 때 전치 4주라는 것만 머릿속애 맴돌았다.정확한 내용은 그도 기억은 안 나지만,아무튼 그 내용때문에 맘 놓고 패고 다녔던 것이다.
"하긴,그것도 그래.결정적으로 넌 여자니까."
아까 싸우는거 봐도 딱 그랬는걸.안티스킬 안 부르면 오히려 스킬아웃에게 역으로 당할것 같은 상대를 보며 말했다.
"그렇구나.그럼 뭐..일단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게 잘못된 건 아니라 다행이군."
안도의 한숨을 쉬는 그.지금까지의 노력이 무산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도 이게 맞나보다.방법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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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누군가가 구원해주길 기다리면 안 된다.
내가 구원자가 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미친듯이 훈련한다.
뜨거운 솥에 앉아 명상을 하고 맨주먹으로 단단한 얼음을 깨부신다.악력기의 그립부분에 가시를 듬성듬성 박아 개조시켜서 여유가 날때마다 꽉 쥐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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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재능이 있는게 부러운건 어쩔 수 없는걸요? 부러운건 부러운거에요."
나도 한 레벨 3정도로 태어났으면 정말 편하게 살 자신 있는데. 레벨 5까진 바라지도 않는다구. 그정도 능력이면 지금처럼 몸으로 안뛰어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다고 일부러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뭐, 제가 신경쓸 필요는 없긴 하죠."
능력이 금강불괴같으면 이런걸로도 단련할 수도 있고...선배 일인데 괜히 신경쓰기 귀찮고...
"네이네이 전 연약한 여자라구요?"
볼을 살짝 부풀리며 고개를 조금 돌린다. 잡아 뜯겨진듯한 머리를 배배 꼬며 허공을 바라본다.
"뭐, 친구들끼리 놀이삼아서 하는거니깐 제대로 하는건진 모르겠지만요. 뭐, 이렇게 하다가 발현되면 기분이야 좋겠지만요.
오늘은 무얼 시도해볼까 하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런건 나중에 생각하자는 결론이 나오고, 곧 질렸다는듯이 교복을 펄럭이며 땀을 닦아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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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종이의 한쪽면은 이미 시커먼 글자들로 가득찼다. 그 글자들 위에 가두듯이 그어놓은 두줄들.
어떤 질서도 찾아보기 힘든 무질서한 글씨체들과 그 위에 그어진 두줄들. 그것들은 화란이의 노력의 증거이기도 했다.
오늘 화란이가 시도해보기로 한것은 바람을 일으키는 능력이다 여름인만큼 시원한 바람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 이것만 3번째로 시도하는것이기도 하다.
화란이의 머릿속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는 창문 틈새를 통과하며 울리는 낮은 바람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사르락거리는 소리. 세차게 부는 바람소리등.. 다양한 바람의 소리를 담아온다. 그리곤 화장지를 두어조각으로 찢어 쉽게 날리도록 준비하였다.
10분...20분...30분...그러나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화란이는 한숨을 푹 쉬고는 도로 침대로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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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전에 한번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
'넌 저지먼트에 들어간 이유가 뭐야?'라고.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그 질문에 확실히 답변할 거리는 생각나지 않기는 하지만,내면의 무언가가 마치 유혹하듯이 자신을 이 곳으로 이끌었다고 답변했었고,이는 비웃음거리만 되었다.솔직히 성호 역시도 자신이 이런 답변을 한 것이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했다.무슨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이끌긴 뭐가 이끄냐며 함께 웃어 넘겼었다.
근데 뭐,지금 다시 떠올려 보면 자신을 이곳으로 잡아 끌듯이 유혹한 건 어쩌면 다름아닌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확신은 없었다.어디까지나 그의 생각이었을 뿐이니까.당연하게도 이유 역시도 아직 눈치채지 못 하였고.일단 획신이 서는 건 그때 아주 선명하게 느꼈던 불의 이미지가 분명 허튼것은 아니라는 것이었고,그것 하나가 지금까지 똑같은,남들이 보면 지겨우리만큼 성과 없고 결과도 정해진 실험 및 이미지 트레이닝을 끈기 있게 지속되도록 이끌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지겨울 정도로 진행되었고 또 지겨울 정도로 강행해야만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실험을 더불어 했다.
물론 아직까지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는 없었다.늘 그랬듯 멀쩡한 휴지,그리고 아무런 능력도 발현하지 못한 자신.매번 실험 때마다 이 결과는 반복되었고 그의 성격상 이런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진작에 때려쳤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는 없었으나,점점 내면의 이미지가 실체화되고 구체적으로 변화하며,이젠 타들어가는 시간마저도 계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궂이 자기암시를 걸지 않아도 이미 머릿속에선 자신이 태우고자 하는 물체가 확실히 전부 타들어가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그려졌고,이는 처음에 비하면 일취월장이나 다름없었다.겉으로는 티가 안 날 지언정 내면적으로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었다.
한번 더,그리고 또 한번 더.지겨우리만큼 이미지 트레이닝을 반복하며 왠지 모를 성취감을 느끼는 그.
"지금 당장 변화가 생기지 않더라도 상관없어.두고 보라고.보란듯이 눈 앞에서 내 능력을 뽐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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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약속이 있기에.. 자러 들어갑니다.
안녕히들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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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그건 나도 그래."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본인 역시도 선천적으로 뛰어난 자들이 부러운건 사람으로써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당장에 자신도 레벨 3이나 4,좀 막 나가서 5였다면 지금처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근데 싸우는 건 스트레스 풀려고 그러는 거라,나도 어쩔수가 없는걸."
어깨를 한 번 으쓱여 보였다.다른 걸론 이렇게 단기간에 화끈하게 스트레스 풀리는 일이 없었다.공부는 오히려 지루했고,샌드백 치는 건 스트레스 해소에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고.그렇다고 스파링을 하자니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과는 뭔가 2% 부족한 느낌.
"그래,연약한 여자애 맞지."
피식 웃으며 상대를 바라보았다.삐진건가.
"놀이삼아 하는 거라도 일단 훈련은 훈련이잖아?그것도 성과가 나오겠지."
정작 자신은 놀이삼아 한 적이 없어서 확신은 서지 않았으나,분명 성과가 나올 거라고 믿고는 있었다.본인도 한번 놀이삼아 해볼까 하다가 이내 곧 그것은 자신의 훈련 방식과는 안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덥기는 무진장 덥네..이제 슬슬 들어가봐야 하지 않겠어?나 이제 괜찮아졌고,이러고 있다간 되려 열사병으로 쓰러질 거 같은데."
땀에 살짝 젖은 앞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비대칭이 이럴 땐 상당히 불편하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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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잘자!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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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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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이 있어서 자리를 좀 오래비웠던 지호주도 이 시간이지만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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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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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설현주! 오늘은 정말 묘하게 왔다갔다 하는 일이 많네요. 그래도 내일부터는 조금 나아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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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토요일이니까!(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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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류)주가 갱신해요. 늦은시간이지만 돌릴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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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주 안녕하세요! 여러모로 성호주가 2명이니까 이 또한 하나의 재미네요. 음. 늦은 시간이기에 돌릴 사람이 있을지는.. 지호라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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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이가 돌릴수 있습니다! 셋이서 돌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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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주가 그걸로 괜찮다고 한다면 저는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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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간인데 두 분이나 계시는걸까요? 저야 괜찮지만, 두 분 사이에 방해가 되는건 아닐지 걱정되는걸요. 그것만 괜찮다면 저는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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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댑쇼.
맨날 내가 일상 구하면 다들 커플 놈들아! 커플놈들은 커플끼리 일상같이 해라! 하면서 팝콘을 뽑아 들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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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두 분 사이에 방해라는건 무슨? 아. 연플사이라서 배려해주는건가요? 음. 저는 그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요. 설현주와는 많이 돌리는 편이고요. 아니, 그전에 설명한적이 없는데 의외로 신입분마다 다 알고 계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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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두 분 사이의 공기가 알콩달콩한걸요. 스레 밖까지 퍼진다구요? 아직 성호는 모르고 있지만요.
그런거라면, 다 같이 돌려도 괜찮겠네요.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저, 마땅히 생각나는 상황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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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지진) 스, 스레 밖에서까지 알려진겁니까?! 여기 연플! 그, 그건 그거대로 엄청나다. 음.. 그럼 간단하게 제가 선레를 쓰는걸로 할까요? 설현주는 3명이서 하고 싶은 상황이라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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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의 사랑은 매우 강력했다!
그나저나 3명이서... 뭘할까.
사육부 짐 옮기다가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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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친구들 빼곤 아무도 없는 새벽 시내에서,(최)성호주 리갱!
오자마자 3인일상을 볼 기회군!(팝콘 준비(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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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사육부는 성호가 조금 끼이기 난감할테고.. 그냥 무난하게 3명이서 작전을 수행하는 그런건 어떨까요? 성호가 3학년이긴 하지만, 레벨0고 이제 막 입부한 학생이니까요. 도도우미로서 지호와 설현이 함께 붙은 상황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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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안녕! 성호가 일상을 돌리는걸 성호가 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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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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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동공지진
아무튼 설현주랑 지호주 안녕!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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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괜찮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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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성호주. 성호가 돌리는걸 성호가 본다니, 조금 묘한 느낌이네요.
>>726 괜찮을지도 모르겠어요. 작전이 구체적으로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지호와 설현이 도도우미 포지션이라면, 성호는 어떻게 되는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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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류성호주 안녕!좋은 새벽이야!
애들하고 노느라 끝까지 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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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그걸로 좋다면 상황은 그렇게 가도록 하죠. 그리고 아마 류성호는 직접적으로 나선다기보다는, 그냥 직접 두 눈으로 견학을 하는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른바 튜토리얼? 그런 느낌으로요. 지호는 일단 일을 처리할때 메뉴얼대로 하는 편이니까요. 그럼 제가 가볍게 선레를 써보도록 할게요.
-
좋아요. 기다릴게요.
-
"...슬슬 예정된 시간인가."
늦은 밤 시간.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길. 이곳은 스킬아웃들이 자주 보이기로 유명한 길이어서 밤이 되면 사람들도 잘 다니지 않는 편이었다. 평소라면 지호도 밤 시간에 굳이 이곳을 지나가진 않겠지만 오늘은 조금 케이스가 달랐다.
이곳에서 최근 시장이나, 가게에서 난동을 피운다는 스킬아웃의 모습이 보이다는 말이 있어서, 지원 요청을 떨어진 상황이었다. 즉 작전상황. 이번에 새로 들어온 이와, 자신의 연인인 설현을 대동하고서, 그는 골목길 구석진 곳에서 조용히 대기를 하는 중이었다.
대기를 탄지 약 1시간. 아직까지 타겟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오늘의 작전은 어디까지나 타겟을 제압하는 것이었기에 쓸데없는 전투는 피하기 위해서 다른 스킬아웃들의 모습이 가끔 보여도 그는 일단 그쪽 부분은 내버려두기로 했다. 효율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서 오늘은 타겟만을 노릴 심상이었다.
입에 딸기 사탕 하나를 물고서, 그는 주머니 속에서 다른 딸기 사탕 2개를 꺼낸 후에 자신의 주변에 서 있는 설현과 이번에 새로 저지먼트에 들어왔다는 3학년 선배인 류성호 ㅡ처음에는 다른 성호와 조금 헤깔려서 그인줄 알았다.ㅡ 를 향해 내밀었다.
"...아직 타겟이 보이지 않으니까 하나 먹어둬. 그리고 선배도 여기에 사탕 하나 드십시오. 작전 전에 먹는 달콤한 음식은 진미중 하나입니다."
평소에도 무뚝뚝하지만 작전중인만큼, 그 무뚝뚝함에는 조금 더 진지함이 겉들어있었다. 그러다가, 그는 일단 처음 들어온 이도 있는만큼, 자신의 소개 정도는 해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3학년 선배인 성호에게 자신의 소개를 가볍게 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선배. 같은 저지먼트 멤버인 박지호라고 합니다. 나이는 18살로 2학년입니다. 능력계수 7836. 레벨4. 능력명 볼륨 인듀스먼트. 저에 대한 데이터는 대충 이 정도입니다."
자신보다 늦게 왔다고는 하나 상대는 3학년 선배. 그는 허리를 굽혀서 깍듯하게 그녀에게 인사를 하면서 확실하게 선배 대우를 해주면서 그녀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그는, 살며시 눈을 돌려 설현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소개를 했으니 순서대로라면 그녀의 차례가 맞을거라고 그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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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순서를 안 정했다!
지호 - 설현 - 성호 이렇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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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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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좋아요. :) 마지막이 두근두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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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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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명이서, 임무이면서 신입인 선배(이상하게 들리지만 맞다!)를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 같이 하게 됬다.
같이 임무를 하는건 생각해보면 꽤 오랜만 인것같다.
요즘은 다행히도 큰일없고 자잘한 사건만 있으니 다행이고도 다행이다.
지호선배 손위에 있는 사탕은 이미 입속에 들어가 있었다.
"안념 하세욤. 전 1학년인 김 설현 이라고 합니다!" 우물 거리는 소리로 자기소개를 했다.
나도 지호선배를 따라 꾸벅 인사 했다.
"전 레벨 3의 가속능력자예요.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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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어서와!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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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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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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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호주가 어딘가로...어..이런.. 슬슬 졸려오는데.. 지..지호주는 죄송하지만 먼저 리타이어를 하도록 할게요. 가, 가능하다면 킵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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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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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잘자!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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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루주 어서와!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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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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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새벼어억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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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상당히 늦은 시간이었다. 여러가지 귀찮은것들을 피해서 저지먼트에 입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지령이 떨어졌다. 도망쳐온곳에 낙원은 없다했던가. 자신의 선택을 한번 더 재고하게 만드는 것에는 틀림없는 것이지만, 세상은 인과관계로 잘 짜여져 있지않던가. 그것을 잘 알고있는 이제 막 입부한 신입, 성호는 불평없이 지령받은곳으로 향했다. 애초에 신입인 자신이 할수있는건 견학밖에는 없을테니.
사실은, 밤의 길가는 싫어하는 편도 아니었다. 계절의 상태를 묻지않고 밤에 하는 산책은 언제나 신선했다. 설령 그것이 산책이 아니라 아닌 밤중의 홍두깨라도 변치않는 사실이기에, 생각보다 나쁜 경험이 될 것 같지는 않았다.
목적지는 별로 멀지않는 골목길로, 이런곳도 있었구나 하는 장소다. 주변을 둘러보니 어수선한 공기가 돌고있어서, 아무래도 제대로 찾아온건 맞는것같아 적당히 편히 기대고 그런 공기의 흐름에나마 몸을 맡겨본다. 신입이라는 신분에 너무 느긋한했다. 그렇지만, 성호라는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 주변의 흐름에 그대로 흘러가는. 마치 지금처럼 말이다. 무뚝뚝한 남학생이 자기소개를 하는 흐름처럼. 그러면, 거기로 흘러가서.
"고마워, 지호군. 들어본적 있어. 아직 2학년인데도 고생이 많은걸."
목소리가 들려온곳으로 눈동자를 굴렸다. 앞으로 자주 마주하게 될것같은 인상의 남자애와 여자애가 동시에 눈에 들어온다.
성호는 말하며 자신도 가벼운 인사로 맞아보였다. 손 위에 놓여있는 사탕도 놓치지 않은채.
"다만, 조금 더 괜찮은 '음식'이었다면 네가 말하는 진미도 나에게 와닿았을텐데."
상대가 곤란해할것같은 말과 함께 사탕의 포장을 능숙히 벗긴다. 힐끔, 눈을 마주치고 옅은 미소를 띄우며 말한다.
"후후, 농담이야. 설현양도 잘 부탁해. 3학년 선배인주제에 레벨 제로지만 말이야."
이름은 이미 알고있지? 그런말을 덧붙이고 나서 입안 가득 퍼지는 싸구려 딸기향. 이것이 진미로 느껴지지 않는것은 긴장감이라는 조미료가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단순한 딸기 사탕이라 그런걸까. 어느쪽이든, 심심한 입을 달래주기에는 팝콘 못지않은 효과를 가지고있다고 성호는 생각했다.
"자랑거리가 없다는건 곤란한걸."
// 죄송해요.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급히 응급처치하고 레스적고 있었어요. 아쉽지만 킵해두고 돌리는건 다음으로해요. 아마 멀지않는 시간이 되겠죠? 기다리셨을텐데, 죄송합니다. 편하게 주무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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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 성호주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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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어떻게든 될것같아요. :) 덕분에 너무 늦어버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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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너무 늦지 않아서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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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큰 문제는 아니지..?아프지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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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응급처치라는건 제가 아니라 일의 얘기에요. 급하게 조금 보완할게 생겨버려서. 저는 두 손 두 발 모두 달려있으니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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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일.
아프진 않아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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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아..;;응급처치라길래 다친 줄 알았잖아!
아무튼 다친게 아니라니 천만다행이다!일에도 응급처치 잘 해 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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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가 성호를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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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나 스스로를 걱정하는 거 같잖아!(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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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잘 해뒀어요. 어쩐지 생각보다 많은 걱정을 받아서 조금 놀랐지만, 고마워요. 아프진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벌써 5시가 되어가는데, 안 주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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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지 으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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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아직 5시가 되려면 약 28분 남았다구?(여유
그리고 오늘 친구들이랑 밖에서 작정하고 밤 새기로 한 터라 안 잘듯 해!물론 낮에 뻗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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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잘자!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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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의 훈련 역시 어제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자신의 주변에 허수아비 200개를 깔아놓은 그는 어제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기억하고서, 왜 어제는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는지를 떠올려보았다.
확실히 200개를 다 쓰러뜨리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60초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해야만 했다. 이런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내는 것이 바로 레벨5일테니까. 자신이 레벨5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무리 못해도 레벨5와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뽑아내야만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레벨5. 넘어서기 힘든 자신의 앞의 벽.
하지만 그래도 반드시 넘어서야만 하는 벽.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시 한번 강하게 마음을 먹고 그는 진압봉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어제처럼 200개의 허수아비를 쓰러뜨리는 훈련에 몰입했다.
"...어제보다 좀 더 나아지면 좋겠군."
//
.dice 0 200. = 25
훈련레스와 함께 지호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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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 25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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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주 갱신.
버스..왜 안와..더워어....(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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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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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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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오늘 토요일이죠! 스토리 진행시각은 7시 20분으로 잡아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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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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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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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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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주 :)
날씨가 엄청 덥더라구요... 샤워를 했는데도 금방 더워지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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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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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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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가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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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저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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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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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주 어서오세요 :)
>>778은 누구신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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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도록 놀고 또 밖에서 신나게 놀다 이제 집 온 성호주 리갱!
덥긴 진짜 덥더라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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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폭염이었으니까요... 서있기만 해도 땀이 나던데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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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한 번 불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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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성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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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성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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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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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번쩍!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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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억! 지호주는 지금 밖인데! 중도참가나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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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좋은 저녁이야!
그리고 출석체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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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25분까지 마지막 출석 부를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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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에크! 아까 좋은 저녘은 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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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가 집으로 오긴 했지만 식사를 해야하는지라.. 바로 참가는 무리네요. ;ㅁ; 나중에 중도 참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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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세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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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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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연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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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어지는 폭염이었고 내리쬐는 햇볓이 따가웠지만 어느샌가 해가 산 을 넘어 내려가고 이제는 조금 선선해진 저녁즈음의 날씨에 언제나처럼 핸드폰은 저마다의 알림을 내며 주인에게 소식을 알립니다.
'회의할 시간이야. 부실로.'
용건만 간단하게 적혀있는 정민의 메세지는 그게 끝이었고 무엇에 관한 회의인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짐작해보건데 아마도 이전에 있었던 시프터즈와 관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분명 가벼운 회의주제는 아니겠지요.
부실로 가는 길은 한 길 뿐이었고 부원들은 가는 길에 약속이라도 한 듯 전부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다 같이 부실로 향하던 와중에 익숙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Whistle Blower, 내부고발자라고 불려지던 여자아이는 부실로 향하는 길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어정쩡하게 서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져서인지 검은색 반바지에 흰색 후드를 입고 얼굴에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특유의 오드아이로 단 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 아, 저기.. "
휘슬리는 여러분을 발견하고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을 걸어옵니다. 권정민을 만나야하는데 같이 이동해도 되겠느냐고 물어옵니다.
-
"물론, 당연하죠."
가회는 휘슬러의 대답에 대답했다.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
더워 죽겠는데 왜 하필 지금 오라고 하는 거야..
한숨을 쉬며 기숙사에서 나온다.
도대체 무슨 회의를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왜냐면 나는 복귀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어.
"........"
저 여자는 누구지? 눈색깔이 참 특이하군.
주위에 있는 녀석들은 다 아는 사람인가?
"누구야?"
-
더워 죽겠는데 왜 하필 지금 오라고 하는 거야..
한숨을 쉬며 기숙사에서 나온다.
도대체 무슨 회의를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왜냐면 나는 복귀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어.
"........"
저 여자는 누구지? 눈색깔이 참 특이하군.
주위에 있는 녀석들은 다 아는 사람인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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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두개씩 올라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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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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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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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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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다들 어디가셨죠 ;ㅁ;
일단 잠시.. 8시에 다시 시작할게요 ;ㅁ;
-
"귀차나~"
또 그 시프터즌가 브라터즌가 그 녀석들이야긴가?
"근데 덥다..."
어, 쟤는?
"내부고발자?"
"어자피 지금 전원 부장에게 가는 길이야"
무슨 일 있는가? 입술까지 깨물고
-
"아, 네에..."
회의할 시간이라는 말에 부실로 향하던 중, 휘슬블로어와 마주쳤다.
음.. 아무래도 이래저래 껄끄러운 입장일테지요. 같이 가도 되냐는 말에 조금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으아아 잠깐 뭐 좀 하다 늦었어요..;ㅁ;
-
아아! 이렇게 되면 그냥 다시 진행할게요!
-
솔직하게 말하면 이런 집합따위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였고 귀찮다는 생각에 휴대폰을 끄려다가 또 안나가면 뭐라 짜증낼 것이 분명하니까 일단은 일어나 대충 옷을 갈아입고는 부실로 나왔다. 보이는 녀석들은 얼굴 한두번은 본 녀석들이지만 저 오드아이를 한 여자애는 처음보는 사람이였기에 목덜미를 잡고 주무르면서 여자에게 다가가보았다.
눈이 특이했고 무언가 행동에 이유가 있어보여서 길게 기지개를 편 다음 상대를 째려봤다. 입술을 깨문 이유라도 있나 하다가 그냥 귀찮은듯 고개를 돌렸고. 저렇게 안절부절하게 서있어봐야 아무것도 안되는데.
"따라 들어오던지 말던지. 뭐 불안하기라도 한건지 원."
-
어어 ㅈㄴ행인가... 참가 못하겠어...
-
"뭐지,호출인가."
날씨도 덥고 해서 별 할일없이 기숙사에서 노닥거리고 있던 참에 핸드폰이 울렸다.곧 그것이 호출문자임을 확인하고 이내 천천히 일어났다.저지먼트가 된 뒤로 처음 받아보는 문자였다.회의란 게 길어지지만 않았으면.
"..?"
뭐지.왠 여자애야.그나저나 부장을 만나야 한다고?
도대체 이 어린애가 무슨일로 부장을 만나러 왔을까나.대충 머리를 굴리다가 그냥 그만뒀다.처음이라 이 애가 누군지도 모르겠기도 했고.
-
자신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휘슬리는 가만히 현을 바라보다가 그때 당시 없었던 사람이라고 판단을 내린 뒤 자신은 시프터즈의 일원이었으며 지금은 시프터즈의 내부고발자로 잡혀있던 정민을 구조하는 데 일조했던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레벨5를 바라보는 레벨4들이 모인 정신나간 집단이라고 시프터즈를 간단히 소개한 휘슬리는 함께가도 괜찮다는 말에 감사합니다. 하고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가만히 같이 서서 부실로 향합니다.
" 왔어? "
정민은 의자에 앉아있다가 엇차,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들어오는 부원들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런 정민의 눈에 보인것은 그때 그 내부고발자, 시프터즈. 순식간에 표정이 변한 정민은 싸늘하게 바라보다가 천천히 다가가 부원들에게 말합니다.
" 잠깐, 조금 있다가 들어와 "
그리고 밀치듯이 부원들을 문 밖으로 밀어내고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잠궜습니다. 부실 안에는 부장과 내부고발자 둘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고 잠시간 정적이 이어지다가 부실 안에서 쿵 하는 커다란 타격음이 들려옵니다. 분명한 정민의 목소리가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뒤이어 둔탁한 타격음이 몇 번 더 들려옵니다. 무슨 상황인지는 뻔하겠지요. 주변에 있을 키카드를 찾아서 문을 열도록 합시다.
.dice 1 2. = 1
1 성공
2 실패
1이 3이상일 시 성공
-
.dice 1 2. = 2
부장님 폭력은 안됩니다..!;ㅁ;
-
폭력은 안된다면서 키카드는 찾지 못한 나으니... 역시 다갓이야...
-
무슨 소리일까. 가회는 알면서 모르는 척을 했다.
와장창!
.dice 1 2. = 1
-
..와우,뭔 상황이야 이게.
.dice 1 2. = 1
-
"아,시프터즈..박지호한테 들었어."
그렇다면 이 녀석은 미친 녀석들 중에서 뒤늦게 정신을 차린 녀석인가 보군.
시프터즈가 얼마나 미친 녀석들인지는 잘 알고 있다.
"예..? 갑자기 왜..."
부실에는 부장과 내부고발자만 남아있는 상황이 됐는데?.
잠시만..이 타격음은 뭐야?!
"뭐 하는 거에요! 진정하세요!"
문너머로 크게 말한다.
일단 키를 찾자...어디 있냐..
.dice 1 2. = 1
-
.dice 1 2. = 2
"어, 부장, 왜 그래?"
갑자기 무리들을 밀쳐내자 의아했지만 부장이니 생각이 있겠지라며 그냥 넘겼다. 하지만 뒤이어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와 타격음
"하...누나, 제발 내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길..."
기껏 미안한 마음이 생기고 충성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아니 솔직히 이해는 간다. 나 같아도 내부고발자인걸 몰랐으면 같은 행동을 했을꺼야
"어디보자...키나 찾자"
아몰라 정 안되면 문 부숴버리면 그만.
일단 카드키를 찾기 시작했다.
근데 저거 진짜 아파, 내가 맞아봐서 알아
-
지호주가 식사를 마치고 갱신했습니다만.. 음 상황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군요. 일단 다음턴부터 참가하는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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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지호주!
-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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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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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라도 난다는듯 한 손에 힘을 꽉 주고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작게 비켜라도 중얼거렸다. 손에 힘을 꽉주고. 일격에 부숴버린다고 생각하면서 손에 힘을 꽉 주었다. 40명분. 어디 문이 얼마나 튼튼한가 구경해보자.
"부장 이인간아. 뭘 또 애들을 내보내."
스매쉬.
.dice 1 2. = 2
-
쟤 안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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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나 쟤 안고있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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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어서와!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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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키는 항상 있던 그자리에 걸려있었고 어렵지 않게 카드키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배를 움켜쥐고 바닥에 엎어져있던 내부고발자를 화가 잔뜩 찬 얼굴로 바라보던 정민은 발로 한대를 더 차고 그대로 목을 조르며 벽에 밀어붙혔습니다. 뜯어말리는 게 좋겠네요.
" 어디라고 기어들어와? "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캑캑거리며 제 목을 조르고 있는 두 손목을 쥐고 내리려고 애쓰는 내부고발자와 그 정도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더더욱 몰아부치는 부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그 뒤에 무슨 일이 있던지간에 우선은 자기 목숨을 죽기 직전까지 끌고갔던 사람들의 일원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있으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닐겁니다.
" 그..게.. 아니라.. 제.. 말좀.. "
우선 중요한 건 두사람을 뜯어말리는 것입니다.
-
KYU
부짱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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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장 때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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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중도참가 가능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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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때리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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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넵 당연합니다
-
내부고발자가 목을 부여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한 순간 고삐가 풀려버린 것처럼 둘 사이로 뛰어가선 부장의 두 팔을 능력을 킨 채로 꽉 떼어내려 시도하면서 차가운 눈으로 부장을 바라보았다. 꽉 쥔 주먹과 어딘가 짜증난다는듯 올려보는 두 눈은, 부장을 괴물처럼 바라보았다.
"네가 그런 인간인지는 몰랐는데. 부장 나으리. 꼭 폭력이 모두 해결하냐?"
그리 말을 끝내곤 내부고발자라고 불린 사람을 등 뒤에 놓으면서 부장을 째려봤다.
-
다행히 카드키는 원래 있던 곳에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거기에는...
"부, 부장님 진정하세요!! 일단 진정하세요!!"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이 눈 앞에 뙇.
당황해서 진정하라 외치며 달려들어, 휘슬블로어의 목을 조르는 팔을 떼어내려 손을 뻗었다.
-
"워워,뭔 일인진 모르겠으나 일단 진정하시고-"
첫 날부터 이게 무슨 싸움판이야.적당한 싸움은 좋은 구경거리가 되긴 하지만 이런 일방적 싸움은 중재가 필요한 법이었다.그리고 목 계속 조르고 있다간 큰일 날 거 같았고.
"부장,신입이라 무슨 일이 있었는진 잘 알진 못하지만,진정하시는 게 나을거 같은데요?잘못하다 애 하나 잡겠어요."
일단은 말로 진정시켜 보려는 그.
-
손을 뻗어 근처 볼첸을 총알처럼 발사해서 정민과 내부고발자 사이를 지나가며 벽에 박히게했다.
"아 좀, 누나 얘 아니였으면 이미 죽은 목숨이야, 그리고 때리려면 다 같이 고통스럽게 보내야지 뭘 그렇게 혼자 힘들게 때려?"
그리고 천천히 걸어가서 근처 필기구로 그녀의 손과 내부고발자의 목의 거리를 천천히 벌리기 시작했다.
"지금 당한건 한때 시프터즈였던 벌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이런일 많을거야"
-
개인적으로 처리하는 일 때문에 조금 늦게 소집을 듣고서 그는 늦게 부실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처럼 노크를 하고 소속을 밝히려고 했지만 뭔가 안이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그렇기에 그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고 조심스럽게 부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보이는 풍경에 그는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 눈 앞에 보이는 건, 잔뜩 화가 난 부장의 모습과 전에 자신들에게 정보를 준 내부고발자 여성. 부장은 정말로 내부고발자를 죽이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서, 지호는 천천히 다가가서 부장의 앞에 다가섰고, 천천히 무뚝뚝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부장. 마음은 이해를 합니다만, 여기서 폭력을 써도 좋을건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녀는 정보를 준 이입니다. 그녀가 있었기에 부장을 구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물론 자신의 말이 들릴지는 별개의 일이었지만, 그래도 그는 마저 무뚝뚝하게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지금 그런 모습을 보이면 차후 회의에도 지장이 생길겁니다. 일단은 그녀의 말도 들어보고, 천천히 냉정하게 판단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일단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 가회는 손을 올리고 서서히 다가갔다.
"워 워. 좀 진정하세요 부장. 그러다 죽이겠어요."
일종의 은인인셈인 내부고발자가 그대로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갈 것 같은 느낌에 가회는 부장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혹여나 불똥이 튀면 최선을 다해 붙잡고 늘어지리라 다짐하고서 말이다. 일단은 같은 계열이기도 하니 말이다.
-
힘쓰는건 정머슴이 최고.
-
역시..저럴 줄 알았어.
어서 부장의 허리를 두 팔로 감싸 힘으로 당겨 둘을 때어내려고 하게 한다.
"저 녀석이 부장한테 무슨 짓을 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진정하세요!"
그래 이 녀석 때문에 부장이 죽었을 수도 있지.
하지만 결국 부장은 살았고 이 내부고발자는 부장을 구조하는 데에 일조했다.
"부장한테 나쁜 의도로 여기로 찾아왔겠어요? 용서를 구하거나 하려고 온 거겠죠.들어보니깐 중간에 정신 차려서 부장 구출하는 데에 도왔다고 들었고..좀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레벨 5답게 행동하라고 이 사람아!"
-
모카고 전투머신 둘이 부장을 떼어낸다:0
-
" 하.. 하아.. "
" 놔!! 저새끼 내손으로 죽여버릴테니까!! "
정민은 부원들에게 붙들려 멀어지면서도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손을 뻗었습니다. 내부고발자는 예상했던 일이라는듯 괜찮다며 손을 내저었지만 헉헉 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맺혔던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 아, 그래. 내부고발자? 잘 알고있지. 저거 때문에 날 구한것도 맞겠지만 재밌는거 하나 알려줘? 내가 거기까지 끌려들어간 것도 저기 저 새끼 때문이라고!! "
분명 내부고발자는 자신은 납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지금와서 들려오는 말은 다릅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인의 자유지만 내부고발자는 당황스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일단은 진정하고 제 얘기를 들어달라 말합니다. 정민은 후.. 하고 숨을 내쉬고 신경질적으로 의자를 뽑아 앉으며 내부고발자를 바라봅니다. 내부고발자는 나머지 인원들을 바라보며 앉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며 절룩거리며 자리로 향합니다. 우선은 앉아서 얘기를 들어봅시다.
" 헛소리하면 바로 죽인다. "
-
부장이 말한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던 것이었다. 휘슬블로어 때문에 잡혔던거라고..?
뜻밖의 사실에 당황해, 붙잡았던 팔도 놓고 부장과 휘슬블로어, 둘을 번갈아봤다.
...일단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 근처에 있던 소파에 적당히 앉아 이야기가 시작되길 기다린다.
-
"일단 무슨일인지 들어보죠."
가회는 덤덤하게 자리에 앉았다.
-
짜증나. 다 뒤집어버리고 싶으면서도 먼저 진정하기 위해서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내부고발자를 끌어안으며 바라보았다. 그래. 놈들이 노리는게 레벨 5였으면 지금 나도 도움이 되겠네 하고.
"내가 들어보고 안된다 싶음 뼈라도 부술테니까 걱정 마. 당신 고통 이해해. 나도 그랬었으니."
어릴적 연구원을 원망하던 기억도 있었다 하고 얘기하며 내부고발자에게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 잘 잡고 있어. 저인간 미치면 뭔 일 있어도 지켜줄테니까."
-
성호 사탕 하나만 줘요!
-
"......"
부장의 말에 그는 잠시 눈을 돌려서 내부고발자, 휘슬블로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앉아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하면서 절룩거리며 자리로 향했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그는 늘 자신이 앉던 자리로 가서 앉았고, 사탕 하나를 꺼낸 후에 입에 물었다.
딸기맛 사탕은 머리속을 비우기에는 딱 좋았다. 화가 난 부장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느 한쪽의 말만이 아니라 양쪽 말을 다 들어보는게 중요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어느 한쪽의 말만으로는 판단하기가 힘들었다.
납치에 일절 관여를 하지 않았다. 적어도 자신이 아는 것은 그 정보였다. 하지만 부장이 말한건 달랐다. 그렇다고 하면 역시 양쪽의 말을 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그는 부장을 바라보면서 무뚝뚝하게 자신의 의견을 던졌다.
"...레벨5라고 해도 사람을 죽일 권리는 없습니다. 사실이라고 한다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면 될 일입니다. 사람을 죽여서 스스로의 손을 범죄자로 물들이지 말아주십시오. 부장. 저지먼트로서 지킬 선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을 하다가 그는 까드득 힘을 줘서 입에 든 사탕을 깨뜨려버렸다.
"...물론 제가 할 소리는 아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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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호
이름 헷갈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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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긴 뭘 죽여요. 나스호른 처럼 레벨 5라는 이유로 막 잡혀도 풀려나고 그럴 거 같에요?"
나스호른의 이야기를 우연히 저지먼트에서 들었다.
그런 녀석 덕분에 고레벨 능력자들의 이미지가 참 안 좋다.
"일단 다들 앉자 애들아."
의자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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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꼬맹이 때문에 아주 심각한 일이 있었던 건가.잠시 둘을 번갈아 바라보는 그.
역시 신입이면 이런 게 불편하다니까.앞뒤 이야기를 모르겠으니 말이다.아무튼 일단 둘을 뜯어말렸으니 자리에 앉아 이야기나 들어보기로 하며,다시 올지 모르는 금단증상에 막대사탕을 입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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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어... 지호에게 달라고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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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부고발자, 우리한텐 납치에 관여 안했다면서? 거짓말이였어?"
흠...일단 이 일은 안끼는게 상책인것같아, 대충 상황을 지켜보자
의자 하나를 끌어와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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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내부고발자 진정이라도 시키게 사탕이라도 하나 먹이는게 어떨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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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그리고 그는 주머니 속에서 여러 종류의 사탕을 꺼낸 후에, 주변의 아이들의 자리에 하나씩 던져서 올려두었다.
"...흥분할땐 단것만큼 좋은것도 없지. 먹을 사람은 먹는걸 추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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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요.. "
내부고발자는 그렇게 서현에게 작게 중얼거리곤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 정민의 눈치를 보다가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하려했습니다. 우선은 자신의 소개부터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 내부고발자는 후드를 벗고 마스크를 벗어 주머니에 꽂아넣고는 후.. 하고 심호흡을 하고 다시 입을 엽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과거 시프터즈 소속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웃기겠지만 양심의 가책이란 것을 느껴버려서 시프터즈를 나와 내부고발자로 여기, 모카고 저지먼트와 접선해서 납치되어있던 부장 권정민씨를 구해냈습니다. "
후.. 하고 잠시 뜸을 들인 휘슬리는 가만히 반응을 살피다가 다시 입을 엽니다.
" 제 이름은.. 한유리 입니다.. 능력은 씨포 익스플로시브즈. 레벨은 4에요. 제 소개는 이쯤하고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 눈물나는 자기소개에 백스토리 감사한데, 왜 자기가 레벨5를 무력화해서 납치해가는 주축이었던 얘기는 쏙 빼먹었지? "
" 그,그건 어쩔 수 없었어요..! 억지로 시켜서..
" 시끄러워. 본론만 말해 "
" ....시프터즈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레벨5를 노리고 올거에요. 확실합니다 "
" ... 너넨 어떻게 할래? 의견제시좀 해줘. 물어볼 거 있으면 지금 물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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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따윈 필요 없다는듯 부장을 바라보다가. 당연하다는듯 유리의 볼을 꾹 누르면서 피식 웃었다. 이런 일들의 전문은 당연히 나고 이런때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다 여기에 모여있기도 했었다. 고맙다는 유리의 말에 별 거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말을 꺼냈다.
"일단 사탕이라도 먹어. 저인간 저리 화내는거 그냥 그러려니 해. 뭘 쫄고 그러냐."
그리고 당연하단듯이 부장을 바라보면서 눈을 반짝였다. 마치 당연하다는듯
"내가 할 말 알지?"
-
가만히 입에 문 막대사탕을 까딱이며 이야기를 들었다.대강 머릿속에서 뭐가 어찌 된 건지 정리할 수 있었다.
..레벨 4라고?히야,참.쟤도 레벨 꽤 높군 그래.잠시 생각하다가 손을 들었다.
"처음이라 그러는데,시프터즈가 대체 뭐하는 놈들입니까?그리고 이 일에 레벨 0이 끼어들어도 됩니까?"
가능하다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려는 그였다.능력은 아직 모르지만 몸싸움이라면 자신 있으니까.
-
"억지로 시켰다라..그래 그건 그렇고. 본론이 궁금해."
시프터즈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흠..골때리네..그래 그렇다면 대응을 해야지.
"일단 제 의견 말할게요..흠..일단 저희가 섣불리 나섰다가는 오히려 당할 거 같다고 생각해요.그러니깐 먼저 신속하게 시프터즈의 정보를 모으고 녀석들이 무엇을 할지 예상하고 여러 변수를 준비해두는 거죠.녀석들의 행동과 습관부터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말이 없다가 다시 말한다.
"사냥감의 행동과 습관을 파악하면 사냥을 하기에 훨씬 더 수월하거든요."
-
휘슬블로어의 이름은 한유리. 능력은 씨포 익스플로시브즈. 레벨4. 그리고 자신이 레벨5를 무력화해서 납치해가는 주축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억지로 시켰다는 이야기. 그리고 시프터즈가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한다는 사실.
그 모든 정보를 그는 수첩을 꺼내서 천천히 메모하기 시작했다. 일단 그가 보기에 부장은, 전혀 그녀를 신뢰하는 것 같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사적감정에 휘둘릴 순 없었다. 시프터즈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이번에도 레벨5를 노리고 온다고 한다면, 지금 중요한건 그 시프터즈를 막는 일이었으니까. 그녀가 거짓말을 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신뢰를 하는것도 아니었다. 사람이란 일순간에 배신을 할 수 있는 이였다. 한번 배신을 한 그녀가 또 다시 배신을 하지 않으리란 법은 없었다.
"...일단 밝혀두지. 나는 너를 완전히 신뢰하진 않아.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너의 정보도 필요하겠지."
그리고서 그는 수첩을 다음 장으로 넘긴 후에, 그녀에게 정보를 캐낼겸 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다.
"...주축이 되는 위험한 인물은 누가 있으며, 능력은 어찌 되지? 그 외 기타 조심해야 할 부분은? 그리고 규모는?"
그렇게 질문을 던진 후에, 그는 부장쪽을 바라보면서 그녀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어떻게 하고 말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피해자가 나왔다. 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막는다. 단지 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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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한 10분 15분만 킵 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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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짓말했어요? 우리 한 유리 친구?"
어린이 채널 mc가 전화를 받은 아이에게 말을 하듯 물었다.
비록 나쁜 짓을 했지만 양심의 가책으로 조직을 배신했다는 생각에 그럭저럭 나쁘진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꽤나 실망했다.
"게다가 주축이였다니, 이건 거짓말의 농도가 너무 센거 아니야?"
물론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였지만,
"흠...근데 레벨 5라면 쉽게 안 당하잖아? 부장님은 나스호른하고 붙어서 치명상입은 상태에다가 나랑 싸우면서 괜히 봐주면서 싸우다가 머리에 충격까지 받아서 잡힌거고 멀쩡한 레벨 5가 잡히기는 힘들지 않겠어?"
"일단 난 방어 주력한다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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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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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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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아무래도 저녁 조금 늦게나 다시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와볼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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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세요 캡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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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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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잠시 일상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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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세요! 캡틴! 일이 생기면 어쩔수 없는거겠죠. 그리고 일상은 제가 지금 살짝 힘들어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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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네! 괜찮아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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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그건 그렇고 시프터즈인가. 어쩌면 나도..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조직이로군.(혼잣말 하듯이 작게 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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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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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으... 어째 오늘 상태가 영 안좋네요... 저는 먼저 가볼게요... ;ㅁ;
오랜만에 스토리 진행인데... 일찍 가서 아쉽네요ㅠㅠㅠ 다들 좋은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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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나은주는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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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한게 있어요. 그 정보는 대체 어디서 얻은거죠. 당신은 이미 배신자로 찍혀있을텐데 말이죠."
가회는 강조하듯 말을 했다.
/굵은 글씨 쓰는 기능도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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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글씨 쓰는 기능이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하는것도 아니지만, 색깔도 안 쓰는 저로서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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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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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좋은 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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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37분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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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이에요 가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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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주가 다시 돌아왔다!리갱이야!
그 사이에 온 사람들 모두 안녕!좋은 밤이야!
그리고 나은주 잘가!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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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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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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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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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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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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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 정말로 바쁜 일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그것보다 휘슬블로어 이러다가 정말로 죽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겨우겨우 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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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랑 하루주 어서와!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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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 안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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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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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같은걸 하면 잘하셨을것 같아보이지만요. 권투같은 격투기쪽이라면. 그런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알고 있지만요."
교복을 팔랑거리자 안그래도 느슨해진 교복이 반쯤 벗겨지다시피해요. 안쪽의 하얀 셔츠때문에 노출은 전혀 늘지 않았지만요. 풀어진 넥타이를 주머니에 구겨넣고는 적당히 옷매무새를 정돈해요.
"연약해서 싸우는것도 못 도와드리고 죄송하네요."
볼을 살짝 부풀린채로 입을 쭉 내민다. 그러면서도 몸을 쭉 이완시켜 기지개를 하고는 다시 처음의 늘어진 자세가 되었다.
"나오면 저야 좋죠. 흐흥~ 이왕이면 편한 능력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좌표이동이라던가. 분신술이라던가"
분신술같은건 생각해본적은 없지만...있으면 편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명의 내가 분할해서 하는 숙제라니. 완전 최고네
"아, 죄송해요. 너무 오래 있었죠? 괜찮아지신것 같으면 먼저 일어날게요. 오늘...음...즐거웠어요!"
맞아서 쓰러지다니, 신선하기는 했지. 흠,서두르지 않으면 안경점이 닫혀버리겠어. 조금 서두르자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총총걸음으로 공원을 벗어나 안경점으로 향해요.
//이걸로 막레...괜찮겠죠?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으앙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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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어서와!좋은 밤이야!
그리고 늦은건 괜찮아!원래 일상은 조금 느긋하게 돌려도 상관없으니까 :)아무튼 화란주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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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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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다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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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생각한건데 시프터즈가 단체로 움직일 정도면 레벨5가 단체로 움직이는것보다 더 무서울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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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시프터즈?....shift er? (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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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신박한 훈련 소재가 떠오르지 않는다.
전과 같이 메탈샌드백을 치는 훈련,맨땅에 떨어지기,인두로 찜질 등의 훈련을 한다.
능력이 능력인지라 꽤나 무식한 패턴이네..
/>>893
강자보다 미친 놈이 더 무서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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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시프터즈는 그거에요. 레벨5가 되기 위해서 위험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정말 악질적인 레벨4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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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ㅇㅅㅇ! 위험한 녀석들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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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레딕인 분들 중에 현이 수련 14번 적용해주실 자비로운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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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시선회피) 지..지금은 좀 힘들고 조금 있다가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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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네! 괜찮아요!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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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가 갱신해요. 오늘 스토리 진행이 있는 날이었군요. 알고있는건 그다지 없지만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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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성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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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소리가 울린다. 찰카닥찰카닥
오늘의 화란은 시계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오늘 시도해볼 초능력은 시간정지. 단 5초만이라도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정말이지 편한 세상이 될거라고 확신하는 그녀였다.
시계를 보고있던것도 어느새 1시간. 가만히 바라만보던 화란이 갑자기 외칩니다.
"발현되었다! 나의 초능력은 시간정지! 시간이여 멈추어라!"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남은것은 시간정지라는 글 위에 그어진 두줄과 화란의 부끄러움일뿐.
다행히 아무도 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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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화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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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이에요 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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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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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도 수련에 온 신경을 쏟아붓는 그.사실 아직 능력이 발현되지 않아 수련이라기엔 조금 그렇고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 말이 어울리긴 했다.
아무튼 여전히 손에는 평소 그래왔던것처럼 휴지를 하나 들고,온 신경을 휴지로 퍼부었다.저것을 반드시 태워야 한단 생각으로,저걸 태우지 못하면 마치 곧 죽을 사람이라도 되는 양 오로지 그의 머릿속엔 저걸 태운다는 생각 하나 뿐이었다.오늘은 어째선지 조금 흐릿한 이미지였지만 그것을 선명하게 하려고 평소의 몇 배는 더욱 집중하는 그.이내 흐릿해졌다 선명해졌다를 반복하는 이미지.
....으윽,갑자기 머리 한 쪽이 깨질듯 아파오며 급격히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는다.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과 밖에서 돌아다니는 데에만 너무 전념한 나머지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은지 일주일이나 되었고,안 그래도 금단현상 때문에 괴로운 몸이었는데 집중하는것 때문에 더더욱 무리를 가했으니 안 이러는게 이상할 정도였다.조금씩 흐릿해지는 시야.아니,안 돼.정신 차려.
본인의 탁월한 정신력과 근성으로 기꺼이 벽을 짚고 일어선다.잠시 그렇게 벽에 몸을 기대고 있으니 좀 살 것 같았다.역시 치유력 하난 좋단 말이지.아무튼 나아지자마자 바로 다시 이미지 트레이닝에 들어갔다.이렇게라도 안 하면 절대 나아질 수가 없다.고통과 결과는 비례한다.고통이 증가할 수록 나오는 결과 역시 증가한 만큼 만족하는 결과이다.지금 좀 힘들다고,너무 무리라고 쉬면 지금껏 노력해온 것이 물거품이 되어 버릴수도 있기에.정말 폐인처럼 오로지 이미지 트레이닝에만 온 신경을 퍼붓는 그.고통스러워도 이를 악물었다.
"절대 멈춰선 안돼.절대로.멈추었다간 전부 허사로 돌아갈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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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최성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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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14번의 훈련 다 해서 계수 바꿔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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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감사합니다 지호주!
이제 7000 정도만 더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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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안녕!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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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릴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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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 정도만 더 내리면 지옥의 시작이 됩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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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그래도 레벨 4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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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릴 분이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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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아무래도 시간이 늦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ㅁ; 일단 저도 지금은 돌리는게 힘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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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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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그러고보니 시간이..괜찮습니다! 왜냐하면..
>>917 분이 돌리자고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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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는 제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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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주 재갱신.
베이컨은 진리입니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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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릴분 계실까요? 성호(류)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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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주와 화란주 둘 다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지금 살짝 돌리는게 무리라고 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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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서오세요!
>>921
끼실래요? 설현주가 괜찮다고 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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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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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저랑 ㄷㄹ리셔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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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호 설현 성호 돌리때 성호가 누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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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설현
성호 - 화란
이렇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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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류성호주! 화란주랑 돌리시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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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류성호주입니다!
>>925 >>921 이렇게 돌리게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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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선레 써올게요.
어떤 상황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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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베이컨을 좋아하는지 몰랐네요. 알았다면 진작에 많이 사먹을걸...
살 안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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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전 성호주와 돌리는건가요!
그럼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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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화란주, 괜찮으시다면 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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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주! 어서 대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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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대 환영입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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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써와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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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딴거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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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상황도 좋은게 생각에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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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개인 활동 시간이다.
저지먼트 일에 얽히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이게 얼마나 꿀같은 휴식인가.
당구장에서 당구도 치고 피시방에서 게임도 하고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부르고..이거 완전 혼자 사는 인생이군.
이제 어서 기숙사로 가야지.
사람이 많은 밤의 거리를 걷는 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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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는 다갓께서 점지해주실겁니다!
만약 제가 선레가 아니라면....
상황은 크게 상관 없어요!
1.화란주
2.성호주
.dice 1 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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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이건 운이 나쁘다고해야 하는걸까요? 그러면, 으음. 적당히 부실에서 농땡이치는걸로 할테니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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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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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슈퍼에서 과자를 샀다. 이름 하야 프리글스.
세일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과자이기도 해서 잔뜩샀다. 한 박스나 사버렸다. 그걸 힘들게 들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나가다가 이벤트가 있길래 했더니 3등상에 당첨 됬다.
3등 상은 다름 아닌 프리글스 1박스 였다. 하루만에 프리글스 두 상자를 얻었다.
또한 그것도 들고 방안으로 들고 왔다.
그리고 메세지를 받았다.
[우리딸 절 지내지? 잘 보내라고 너가 좋아하는 과자 보냈단다.]
프리글스 1박스였다.
그걸 또 받으러 우체국 까지 갔다 왔더니 이제 저녁이 다되간다.
그런데 우체국에서 메세지가 왔다.
[두 박스가 왔는데 하나만 들고 가셨네요.]
다시 들고 돌아와보니 우체국이 생각보다 멀어 벌써 밤이다.
기숙사 가서 쉬고 싶은데...
"지친다..."
그런데 익숙한 뒤통수가 보인다.
"앗. 현씨다. 현씨 안녕 하세요."
-
기숙사에 가서 샤워부터 하고....
잠시만..저거 김설현 아닌가?
"그래 안녕.저 박스는 뭐ㅇ..."
"움직이지 마!!! 탕!탕!탕!"
갑자기 어디선가 들리는 큰 소리와 하늘을 향한 총성.
아무래도 테러를 저지르는 듯 하다.인원은 단 한명.
단독테러인가 보다.
"지금부터 움직이는 녀석은 죽는다!"
사람들이 양 손을 들며 벌벌 떤다.
현은 조용히 설현에게 말한다.
"시민들의 안전이 1순위다..상대는 지금 총을 들고 있어.함부로 능력쓰다가는 시민들이 휘말릴 수 있으니 너는 몰래 안티스킬에 연락해줘.제압은 내가 할게."
그리고 현은 테러범의 뒤를 노리려고 다가간디.
그런데 테러범은 뒤를 돌아보고 현에게 총을 겨눈다.
"움직이지 말라고 했지!"
"......"
현은 두 손을 든다.하지만 뭔가 생각이 있는 듯 하다.
-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인줄 알았는데 점점 프리글스가 오기 시작하더니 불운이 되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총든 사람 까지...
으으으... 어떻게 이 도시에 총들고 온거야???
무섭다...
어? 간다고요?
"잠깐만요 단독범이란 확신도 없고 요구 사항도 모르는데다가 섯불리 갔다가 다른 사람이 다칠수도..."
이미 가버렸다.
왜 도시 한복판에서 일부러 저렇게 하는거지.
일단 안티스킬에 문자를 꾹꾹 눌러 보냈다.
[긴급상황 발생. 도시 한복판에서 남성 1명이 권총을 들고 난동 부림. 동료는 찾을수 없지만 없다는 확신은 없음. 요구사항은 아직 안 밝혀짐.]
-
베이컨은 진리! 베이컨 최고옷!
-
쉼터가 무엇인가. 놀이터라는건 또 무엇인가. '터'라는것은 그다지 거창한것도 아니고, 그에 알맞는 기능만 제공한다면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다.
예를들어 이 저지먼트 부실. 쉼터로써는 학교에서 설립한 복지시설 뺨치고 거저먹을만큼 아늑하지않은가. 여러가지 사건사고로 어수선하다곤 하지만, 선도부라는 타이틀을 일단은 달고있는 이상 외부에서의 출입은 제한되기마련. 쾌적함으로 따지면 도서관과 1위를 다투고있을것이 분명했다. 그것은 성호가 저지먼트라는 부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하는것이기도 했다. 조용하고 개인적인. 물론 아주 개인적이라곤 할수없지만, 어떤가. 동아리라는것에 자신 외의 부원이 있는건 그다지 꺼려할일도 아니다.
성호가 부실에 앉아있는건 그런 이유였다. 독서를 하기에도 좋고, 커피를 즐기기에도 좋은 이곳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
으음.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흘러가버렸어요. 일단은 이런 느낌으로.
-
오늘 설현의 하루는 미친듯이 꼬였구나
-
"......"
"손 더 높이 올려!"
현은 두 손을 더 높게 올리는 듯하다가 갑자기 한 손으로 테러범의 총을 들고 있는 손의 손목을 잡아서 위로 올린다.테러범은 놀란 나머지 총을 쏘지만 전부 하늘에다가 쐈다.현이 테러범의 손목의 위치를 위로 올렸기 때문이다.
현은 나머지 한 손으로 테러범의 옷깃을 붙잡고 그대로 다리를 걸어 테러범의 중심을 무너뜨린다.
그와 동시에 총을 든 쪽의 손목을 바닥에 쾅 내리쳐서 총을 놓치게 한다.
"어서 총 압수해! 설현!"
-
불안해 불안해 불안해 이런짓을 혼자 하다니 너무 뻔하잖아.
왜 저런짓 하는지 말도 안하고 왠지 시간만 끌고 있는거 같고 쏘겠다면서 안 쏘고... 아 그래도 사람을 쏘는건 거부감이 들어서 인가...?
온갖 부정적 생각과 의심이 어우러져 머리가 힘들다.
그때 순식간에 현씨가 움직였고 나는 재빨리 총을 빼앗아 총알을 빼버렸다.
"현씨 당신 정말..."
한마디 하려다가 말았다. 주변을 잘 둘러 본다.
뭔가 위험한 징조가 있지는 않은지...
-
"젠장..! 빌어먹을..!"
테러범이 울분을 못 이기고 한탄을 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안티스킬이 오고 주위를 둘러 보고 있었다.
"...사람도 쏠 깡도 없는 녀석이 관심 좀 끌고 싶었나?"
"너..넌 몰라! 우리 레벨 0들의 삶을! 왜 힘 없는 레벨 0들은 왜 이렇게 대우를 받아야 되는 거냐고!! 넌 웃기지도 않아? 1% 만 살고 남은 99%는.."
안티스킬에게 압송당하는 테러범.
"...아무래도 레벨 0인게 한이어서 저렇게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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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진짜 단독 범행이었다. 정말로 다행히. 하지만 현씨가 한 행동에 정말로 화났다.
"현씨. 대체 왜 범인에게 달려 들었어요?"
"잘 풀렸지 다행이지 자칫 잘못 됬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어요? 시민들이 다칠뻔 했다고요!"
일은 잘 풀렸지만 현씨가 한 행동은 못 마땅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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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방과후시간. 오늘은 더워서 지치기도 했고, 이러면 안되는건 알지만 저지먼트 부실에서 농땡이좀 부려야겠다라고 생각하는 나른한 오후.
아차, 선객이 있었다. 조용하고 단정한게 분명 땡떙이치는걸 들키면 크게 혼날것같은 사람. 1학년중에는 본적이 없으니 아마 선배겠지.
나풀나풀거리는 교복을 정돈해요. 느슨한 넥타이를 조이고, 옷의 단추를 여미고, 삐져나온 옷자락을 집어넣어요. 이거라면 옷차림으로는 혼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여기 온 이유인데... 음...이건 딱히 변명할거리가 없다..음...뭐라고 말하지?
일단 가만히 서있을 수가 없으니 들어오면서 눈치를 슬쩍 본다.
...책에 커피라. 저 선배님도 분명 나랑 같은 이유로 온건가?
냉장고에서 적당한 음료를 꺼내서는 적당한 자리에 앉아요. 제발 눈치채지 말라는 생각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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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당연히 나한테 관심이 쏠리게 하려고 했지.그래야 1차적으로 시민들이 안전해져.그리고 빨리 권총을 하늘로 올리게 해서 시민들의 생존률을 더 높힌 건데?"
"그리고 단체 범행을 하는 녀석이라면 아까와 같은 불안한 표정은 짓지 않아."
그렇기에 단독임을 확신했다.
막상 시작했는데 자신의 편은 아무도 없고,후폭풍은 어쩔지 모르겠고,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 혼동이 오고..심리적으로 그런 게 당연하다.
"나도 생각을 하고 행동한 거라 그렇게 열 낼 필요는 없는 거 같은데.결국은 일이 잘 풀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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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질끈 감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그 사람은 사람들에게 무작정 쏜것도 아니고 움직이지 말라고 했잖아요. 만약 정말 망설이고 있었다면 놀라거나 누군가 섯불리 행동하려 해서 흥분 시키지 않는한 안 쐈을거 예요.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현씨... 당신은 저에게 안티 스킬을 부르라고 했죠."
"왜 안티스킬을 부르라고 하셨죠? 혹시 자신이 실패 하거나 만약을 대비한다 그런 생각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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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에 언제까지고 계속될것같은 적막이 흘렀다.
"그래."
적막을 깬건 의외로(아닐지도 모르나) 성호쪽이었다. 손에 들려있던 책을 덮고 마치 돌부처처럼 요지부동이던 몸을 움직였다. 마치 그런게 '능력'인것처럼 숨을 내쉬는것 외에는 조금의 움직임도 없었으니.
"인사가 습관이 되지않은 사람은 나뿐인줄 알았는데."
앞의 테이블에 읽고있던 책을 살포시 올려두고는 그 옆에 놓여있던 붉은 노트를 마치 아끼는 악세사리인양 챙겼다.
"착각이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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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는 가만히 놔둘거야? 위험요소를 눈 앞에 두고 위험한 짓은 하지 않고 위협만 하니깐 제압하지 않는다는 건,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그리고 내가 말했잖아.손목을 올리게 해서 하늘로 쏘게 했다고.가장 먼저 한 게 그거였어."
만약 우리가 안티스킬이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치면..녀석은 안티스킬로 인해 자신이 궁지에 몰렸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어 무슨 짓을 했을 지도 모른다.이게 내 최선의 방법이었다.
"아니 제압한 뒤에 압송해 갈 녀석들이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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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가만히 계시길래 편하게 농땡이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실수였다.
"죄송해요. 집중하고계시는것 같아서 방해하고싶지 않았거든요"
말끝을 살짝 흐리며 입끝을 살짝 올려요. 곤란할 때에 나타나는 작은 버릇이에요.
눈을 살짝 돌리고는 머리카락을 살짝 배배 꼬아댑니다. 속으로 엄청 긴장하고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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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가만히 놔두지는 말아야죠! 그렇지만 우발적이고 감정적인 사태는 대화로서 풀릴수도 있고 협상의 여지는 있을수 있어요."
그리고 안티스킬을 부른다는게 압송해 갈사람 부른 다는것을 들었다.
"자신감이 넘치네요. 반드시 자신이 성공할거라 굳게 믿고 있군요."
"현씨. 기분 나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맘상해 하진 말고 들어주세요."
"지금 제가 볼때 당신은 자신의 능력으로 사태를 해결 하려고 당신이 내린 선택이 절대 맞고 어긋날리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근거는 없지만 현씨가 이렇게 행동하게 된게 얼마간 안오다 다시왔던곳과 관련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체 사라진 동안 뭘 하신건가요? 왜 사라지셨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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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상태에서 대회나 협상이 가능하다고? 너는 이성이 없는 감정이 지배하고 있는 상대로 대화와 협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흠..감정적인 녀석을 상대로 협상이 가능하나..?
오히려 치밀하고 계획적인 녀석들을 상대로 협상이 가능하지 저렇게 우발적이고 감정적인 녀석들로는 협상은 소용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넘친다기 보다는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 거지.총으로는 뚫을 수 없는 몸과 총을 가진 사람이랑 붙는다면 결과는 뻔한데 말이야."
"그리고 서로의 사고가 다른 걸 가지고 열 낼 필요는 없어.각각의 장단점이 다를 뿐이야.어쩔 때는 너의 사고가 맞고 어쩔 때는 내 사고가 맞는 법이지 그리고 남의 사고를 바꾸려면 꽤나 힘들어."
흠 그저 사고차이로 이렇게 열 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맞고 어긋날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원래 내 방식대로 하는 거야.완전 근자감 쩌는 녀석으로 보는 건 내 입장에서는 좀 그런데."
그저 생각하는 방법이 달랐을 뿐이다.
"왜 사라졌는지는 딱히 말할 마음은 없고,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고 무술도 하고 육체도 단련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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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눈빛이 화란을 응시하고 있었다. 성호가 그녀를 의식적으로 쏘아보고 있었다기 보다는, 원래 성호의 눈매가 그렇다는게 맞았다. 어딘지 나른하면서도 단호함이 공전하고 있는 묘한 눈. 그렇지만 지금 화란에게 있어서 그 이상으로 위협적인 시선은 없으리라.
그러나 성호는 곧 노트로 입을 가리며 작게 웃어보였다.
"어머, 놀랐니? 농담이었는데."
마치 뱀 앞의 개구리처럼,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화란을 두고 그렇게 말한다. 완전히 심장에 안좋은 발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다음에는 좀 더 좋은 변명을 생각하는게 좋지않으려나?"
이어서 말하길.
"선배라는것들은 나 말고도 교내에 100명은 족히 있는 모양이니까 말이야."
잔뜩 쫄아있던 화란에게 무언가 조언이 아닌 조언을 던져준것같은 그녀는 그제서야 인사를 건넨다.
"류 성호. 이제 막 입부했어.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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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열내는 이유를 이해못했군요. 전 지금 주변 사람이 다칠수도 있는 상황을 당신이 벌였다는거에 화내고 있는거라고요!"
"감정적인 사람도 말은 들어요. 완전히 머리가 백지가 된 상태로 분노에 날뛰는 사람이 아니면."
"분명 자신이 억울하고 힘들어 해주는 부분을 알아듣고 이해해주며 말한다면 감정적인 사람이야말로 쉽게 포기하게 할수 있어요."
"제가 말한 자신감은 당신이 자신이 다치지 않을거란 자신감이 아니라 주변 사람이 다치지 않을 자신감이란 거였어요."
"혹시 당신이 제대로 다가가기 전에 총을 쐈는데 그게 주변 사람에 맞으면 어떻게 해요? 만약 당신이 총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해 서로 몸싸움하다가 총알이 주변에 튀면요?"
"관심을 돌려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게 해서 주변 사람의 안전을 확보한다. 그건 알겠어요. 그런데 저는 왜 가만히 놔뒀죠?"
"저도 레벨 3거든요? 당신에게 관심이 끌린 무능력자를 단번에 제압 못해 주변에 청을 쏠수도 있었다 같은 생각했다곤 하지마요."
"제가 당신을 도와 같이 제압한다는것 생각은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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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이 시리도록 차가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다. 오페라에 나왔던 바다마녀가 주인공을 노려보았을 때의 음악이 울려퍼지는듯하다. 차갑고,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잔혹한 비올라소리가 울려퍼지는듯한 분위기. 다른 사람의 눈이 이렇게나 무서웠던 적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마치 커다란 천적을 앞에둔 작은 고양이처럼 아무런 말도 못하고 조용히 있는 가운데 선배가 입을 열어 이 정적을 깨뜨렸다.
"농...담 이군요. 하하하..."
지금 내가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르겠다. 역시 저지먼트의 부실로 농땡이를 치러온 게 잘못이었지...
"아,네. 네엣!"
역시 변명이 통하지 않았다는거네...급조해서 둘러댄게 오히려 독이었나...
"네엣! 최,최화란입니다. 저도 입부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이 선배, 정말로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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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그래서 내가 나에게 주위를 끌게하고 총의 위치를 바꿨다고 했잖아."
나는 그저 묻는 것에 딱 대답한 것 뿐인데 왜 꾸지람은 내가 받아야 하는지.
"그래 감정적인 녀석 통제하는 건 내가 뭐라 할 말이 없지만 말이야."
그래 그건 인정한다.그런데 왜 갑자기 자신감 이야기가 나오는지 참 궁금해.
"너가 말한 실수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빡세게 훈련하는 거지.아니 그전에 그런 실수 하나 다 따져가면 어떤 걸 하든 다 비효율적이야."
안티스킬이 올때까지 기다렸는데 범죄자가 안티스킬을 보고 오히려 이성을 잃는다는 변수가 있다.또는 말로 협상하다가 말실수를 해서 오히려 실패한다는 변수도 있고 말이야.
하나 하나 따져가면 끝이 없어.
"그거? 너의 능력을 불신하는 게 절대 아니야.그저 역할 분담일 뿐이었어.나는 제압 너는 요청.나는 요청 너는 제압이 될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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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훈련 결과 대로 잘 되고 역할 분담도 잘되고 안티스킬도 잘 연행되서 다행이네요!"
내 말이 무조건 옳은건 아닌데 자꾸 반발하려 하니 계속 서로 부딪히기만 한다.
"결국 역할 분담이라면서 자기 혼자 나서서 해결하려 한거 뿐이면서."
안티스킬이 내가 불러 일찍 와서 잡아가든 늦게 잡아가든 결국 사태 해결만은 혼자 해결 하려 한거면서!
"수고하셨으니까 선물 드릴게요! 받아요!"
프리글스 박스를 내밀었다. 세박스나 있으니 누구주든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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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어쩌다 보니 새벽 4시가 다되서 들어왔습니다.. 면목 없네요 스토리는 일요일 저녁에 다시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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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안녕 으어어... 일상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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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삐진 거야? 나만 혼자 제압한 게 그게 그렇게 삐졌어? 그래 그럼 다음에 제압할 때 너가 해.안티스킬에 요청하는 건 내가 할 테니깐.됐어?"
처음에는 시민들이 죽네 마네를 따지더니 가면 갈 수록 왜 혼자서 제압했냐는 거에 대해서 꼬투리를 잡고 있다.그럼 그거 때문에 삐진 거야? 그럼 나중에 제압은 내가 하지 말아야지 뭐.
"땡큐."
뜻밖의 개이득이군.오늘 야식으로 먹어야지.
일도 끝냈겠다..기숙사로 가려고 한다.
"아...그리고...우리 둘중 옳고 그른 건 없어.애초에 사고방식이 다른 거 뿐이니깐."
이라며 손을 흔들며 떠난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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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요! 그리고 혼자 냅뒀다고 삐진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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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이구나. 좋은 이름이네."
화란은 나른하고 어딘지 엉성한 구석이 있는 여학생이었다. 피부는 창백하고, 아마 저도 모르게 무릎위로 가서 정좌를 하고 있는 손에는 반창고가 붙어있어서 성호마저도 사실은 아픈아이 아닐까하고 생각을 들게 할 정도였다. 대부분의 1학년이 그렇겠지만, 자신의 농담(?)을 듣고 저렇게 즉각 반응을 하는걸 보니 건강한 모양이었지만. 라기보다, 그 부분은 만족스러울 정도였다.
"너무 겁먹지말렴. 나란 사람, 비교적 너그럽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기세좋게 말을 더듬으며 쭈뼛거리는 그녀를 두고 커피를 홀짝인다.
"그래서, 농땡이를 피우러온걸까? 화란양."
성호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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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동자는 흔들리고, 입꼬리는 살짝 올라가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을 쭉 훑어보는 눈빛에 온몸의 털이 쭈뼛섭니다. 머리카락도 평소보다 뻣뻣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네에, 노력할게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봐도 저 눈빛엔 적응을 못할것같다. 마치 내 마음까지 훤히 들여다보는 저 눈빛은 나를 한없이 작게 만들고, 선배가 수십,수백배로 크게 보여지게 만든다. 일부러 겁주는건 아닌것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꼼짝을 못하겠다.
"노,농땡이....으으...네에"
무언가 반박하고싶었지만 차가운 눈빛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긍정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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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응...피곤해서..언제 쓰러질지 모르겠어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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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킵해두고 나중에 이어서 돌리도록할까요? 밤 새면 곤란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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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네에. 죄송해요. 좋은 새벽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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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을 쓰는 것.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다지 내키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인 볼륨 인듀스먼트를 사용한다면, 그 사람을 제압해버리는건 정말로 식은죽 먹기에 가까웠다. 아무리 위험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그 키를 개미 정도의 크기로 줄여버리면 그 사람으로서는 어떻게 할 방도가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그 사람의 부피를 줄여버리면 그 사람의 몸에 어떤 악영향이 끼쳐질지를 그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물론 정말로 위험한 순간이라면 그 사람을 제압하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최종적인 방법이었다. 능력이 그런쪽이라고는 하나, 함부로 그 능력을 남용하고 싶진 않다고 지호는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는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사람을 제압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그 중 떠오른 것 중 하나가 링을 던진 후에 그 링의 부피를 조절해서 단번에 그 사람을 꽉 쪼여서 제압하는 방식이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할 정도로 꽉 쪼여서 제압을 하면 괜히 그 사람의 몸에 능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었고, 그 사람 역시 몸이 꽉 쪼이니 움직일 수가 없어, 크게 저항은 하지 못할 것이다.
볼륨 인듀스먼트. 그것은 활용 여부에 따라서 그 강함이 달라지는 능력이었다. 그런만큼, 다양하게 활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다. 결정을 내린 그는, 고리 하나를 구해온 다음에, 허수아비에게로 휙 집어던졌다. 그리고 허수아비의 몸에 들어갈때 쯤에 그 부피를 확 줄여서 허수아비의 몸을 꽉 조였다. 그러자 허수아비는 힘 없이 고리에 붙잡힌채로 제압당했다.
"...일단 이론은 이렇게로군. 실전은 어찌될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움직이지 않는 허수아비지만, 실전에선 움직이는 사람이 타겟이었다. 실전에서도 이 방법이 제대로 먹힐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활용법 중 하나를 찾아냈다는 것 자체로 그는 만족하기로 했다.
//훈련 레스와 함께 지호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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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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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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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 세우고 잠깐 들렀다 가요 오늘 어베 못한 스토리 진행 시각은 7시로 예정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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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캡틴. 그건 그렇고 7시라. 어쩌면 참가를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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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주 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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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주 갱신!
폰은 폰대로 장애인 되어버렸지..덥기는 무지 덥지..(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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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주 안녕하세요! 폰이 고장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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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충전도 제대로 안 되고 켜지지도 않는걸 봐선 고장난거 같아!돌아버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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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건, 진짜로 고장난것 같은데요? 내일 AS 맡겨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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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할거 같아!귀찮게시리...
일단 지금은 배터리 쪽에 문제가 있는걸로 추정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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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앵 신!
일상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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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어서와!좋은 오후야!
일상..신입이라도 괜찮으면 성호주랑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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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호호! 화란주 갱신입니다!
왜 새벽만 되면 머리가 깨질듯 아프면서도 낮엔 멀쩡한지 의문이네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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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괜찮다! 선레는 누구냐!
다이스! 일해라!
.dice 1 2. = 2
1은 성호주 2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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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서현주의 선레군!잘 받아가지!상황은 그냥 마음대로 해도 좋아!
화란주 어서와!좋은 오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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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오후입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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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터덕거리며 스킬아웃을 추적하고, 레벨 2정도로 위장한 채로 스킬아웃들의 훌륭한 먹잇감처럼 행동하다가 한 놈이 머리 뒤로 야구베트를 휘두르려고 하자 한순간 힘을 개방해서 야구방망이를 부숴버리곤 한 걸음 내뻗어 그 팔을 부숴버리곤 상대를 바라봤다. 큰 키를 가져서인지 올려보기도 힘든 상대. 그러면서도 짜증나는지 발길질을 시도하지만 두 팔이라는 균형잡는 요소가 없었기에 비틀거리는 발을 잡아 한 순간 꺾으며 다리를 꿇려버렸다. 크게 지르는 소리로부터 사람들한테 시선이 끌렸지만 저지먼트 완장을 들이대고 상대를 돌려보냈다.
"자아. 지금부터 이야기좀 해볼까? 아직 다 부수진 않아서 손가락 발가락은 다 멀쩡한데 하나식 아작내면서 얘기할까 아니면 순순히 불래?"
그러면서도 발악하려는 상대는 머리로 내 손을 물어버리지만 그채로 손에 힘을 줘서 입을 벌린채 잡힌 자세를 만들었다. 턱을 쥐어잡듯 하고 있는데다가 지금의 악력은 약 1톤가량. 만약 잘못하면 턱이 뜯겨나갈꺼라 협박하고는 웃으며 본거지를 까라고 이야기하는 내가 조금은 공포스러워서 그랬을까 순순히 자신들의 은거지를 말했다. 일단 수고했다며 기절시키곤 병원에 던져놨지만.
"대충 마흔 정도인데.. 누구랑 같이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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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기숙사를 나와 오늘도 역시 별 할일 없이 돌아다니는 그였다.쇼핑이라도 할까 했으나 남자가 뭔 쇼핑이냐며 그만뒀고,돈도 별로 없어서 살만한 것도 없었다.결국 근처의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사 마시고,지금 던졌다 받았다 하고 있는 시계가 그가 산 전부.시계 치곤 꽤 비싼 가격에 바가지 아니냐고 직원을 한 번 타박했으나 곧 직원이 이거 명품 브랜드라 비싸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납득했는지 돈 주고 사온거다.물론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고급 브랜드라는 것에 만족하고 있던 찰나 사람들이 모여 있는게 보였다.
"와우,싸움인가?"
직접 싸우는것도 좋지만,가끔은 구경하는 것도 꽤 재밌지.어느새 사람들을 밀치듯 하며 맨 앞으로 가는 그.여자애 한 명과 부서진 야구배트를 옆에 두고 무릎을 꿇은 상대..저 여자 대체 뭐지?지금껏 돌아다니며 저런 급의 사람을 마주치지 않은 것에 크게 안도하며 곧 그녀가 저지먼트 완장을 차고 있는걸 보고 흠칫.저지먼트 부원이었구나..아무튼 겁 먹은 상대를 보며 다시 한번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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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잠시만!아직 다 못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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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네요 몇 분이나 계신가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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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확실히 있습니다!
캡틴! 질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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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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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었습니다!(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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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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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