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9677207>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120. 쓰라린 기억은 너를 강하게 만들며 (1001)
하늘주 ◆yvn/.HIFck
2016. 7. 28. 오후 12:39:57 - 2016. 8. 7. 오전 1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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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vn/.HIFck (98546E+59) 2016. 7. 28. 오후 12:39:57☆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아카이브)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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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91263/recent
☆ 전 판 주소(119판)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9281246/recent
"미안해요. 호은골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싶었지만, 그건 정말로 저의 일방적인 강요였네요. 그러니까 저는 이곳에서 여러분들을 응원할게요. 여러분들의 미래가 언제까지나 찬란하고 행복하게 반짝일 수 있기를 말이에요."
"후후후. 그런것이니라. 나도 너희를 보고 있느니라. 언제까지나 이곳에서 내 너희를 축복하리라."
-호은골 서쪽 숲의 호숫가에서 마을쪽을 바라보는 은빛 여우와 흰빛 여우의 모습 -
1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17:01이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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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7:13그리고 120판이다! 저는 방송 전에 일단 밥부터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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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0:30하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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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21:19아아.. 저번판 천일 노렸는데에....(feat.소원권)
잠깐 웹 돌아다닌디고.. -
5 태민주 (21493E+60) 2016. 7. 28. 오후 1:21:27자율학습 전에 갱시인..!
점심 먹어서 졸리다. -
6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2:28여담으로 119판에 소원권이 있기는 했지만 있는 소원권도 아직 못쓴 주제에 또 소원권을 먹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 1000만 먹고 새판에서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뭐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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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23:31어서오세요 태민주.
사실 소원권을 먹었다고 해도... 쓸데가 생각이 안 났으니 오히려 하늘주가 먹은게 좋죠.(고개 끄덕끄덕) -
8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3:46앗 예온주 태민주 두 분 다 어서오세요! 1001을 놓친 예온주...(토닥토닥) 태민주는 식곤증이 오시는가보군요. 자율학습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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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4:52>>7 확실히 정작 소원권을 먹으면 괜찮은 게 잘 생각이 안 나기는 해요. 제 소원권은 뭐에 쓸지 추천을 받을까봐요.(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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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6:21(또 여담으로 별 일 없으면 날마다 스레에 출석하는 1인(으지가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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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6:57빛 같은 속도로 컴참치에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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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8:07혼잣말 5콤보!(의미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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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혜주 (11138E+59) 2016. 7. 28. 오후 1:32:2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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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34:00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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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46:34하늘주가 식사를 마치고서 유유자적하게 갱신합니다. 슬슬 방송 스탠바이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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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47:37어서오세요 다혜주.
어째 옆집은 무지 맛있는 거 많이 먹는 느낌이네요... 생선 굽는 냄새가 아주 먹고싶게 짭짤한 냄새.. -
17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48:25하늘주는 식사 잘 하고 오셨나요? 아. 방송이네요. 감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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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50:06오늘은 어차피 사연이 2개라서 금방 끝나지요! 하하하하! 아 계신분들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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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시원주 (35268E+56) 2016. 7. 28. 오후 2:08:26갱신과 함께! 어랜만에 독백이나 써볼까요?
.dice 1 4. = 4
1.비상!
2.탑 오브 더 월드
3.나 홀로 유령의 집에 : 미스테리 탐사
4.오늘도 혼자 걷는 길 -
20 시원주 (35268E+56) 2016. 7. 28. 오후 2:09:02어... 방송 스탠바이였... (쿨럭) 방송 끝나면 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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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방송부 방송-인트로 ◆yvn/.HIFck (98546E+59) 2016. 7. 28. 오후 2:13:13
유미: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주에도 호은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이 이렇게 시작했답니다! 여러분들! 모두 호은 호은~~☆
지원:이야. 이 방송도 어느새 27회나 되었네! 정말 많이도 했다! 호은 호은~☆!!
하늘;...벌써 27번째냐. 질린다. 질려. 호은 호은...
유미:후후. 하늘이 오빠는 오늘도 여전히 좋은 표정 짓고 계시네요. 하지만 그렇게 어두운 표정 지으면 금방 늙어버린다구요.
하늘:시끄러워. 네가 27주나 겨냥 사연을 들으면 나처럼 될거라고! 이번주에도 또 다시 나를 겨냥하는 사연이 있는게 아닌가 이제는 두려울 정도야.
지원:보통은 그 정도면 해탈하지 않아?
하늘:해탈하고 싶지 않아! 그 정도가 되면 완전히 심각한거잖아!
지원:....흐음~ 별로 상관없다고 보는데 말이야.
유미:그건 그렇다치고 이번 배경음악은 되게 편하죠? 가끔은 이런 배경음악도 좋다고 생각되어서 틀어봤어요!
지원:오! 그렇구나! 역시 센스쟁이!
유미:후훗. 지원이 오빠도 참..!
하늘:너희들이 계속 그러면 나도 확 데리고 와서 염장질러버린다!
유미:못한다에 한표!
지원:물론 나도 한표!
하늘:....너무하잖아. 물론 못하겠지만..어른의 사정으로...
유미:어른의 사정으로 게스트도 다양하게 못 부른단 말이에요. 그런 마당에 하늘이 오빠가 염장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죠.
지원:그렇고 말고. 그러니까 우리 둘의 염장으로 충분히 채워줄게! 하하하! 유미야!
유미:지원 오빠~~
하늘:이제는 싫어! 여길 나가고 싶어! 따, 딱히 염장이 싫은건 아니지만..그..그래도.....그...그냥...그냥...아! 몰라! 알아서들 생각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그렇게 오늘도 무사히 하늘이 오빠를 멘붕시키면서 언제나처럼 사연 읽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갑니다! 호은 호은~~☆ -
22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2:21:07점심 먹고 왔습니다! 방송이군요!(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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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번째 사연 ◆yvn/.HIFck (98546E+59) 2016. 7. 28. 오후 2:23:59유미:오늘은 사실 사연이 2개밖에 없어요. 아마 금방 끝나지 않을까요? 후훗. 갑니다! 호은 호은~~☆
[와아 또 전교 꼴등이다★]
유미:........
지원:........
하늘:........
유미:겨울이 오빠네요.
지원:.....겨울이구나.
하늘:겨울아아아아아!! 자랑이라고 보낸거냐!! 이런걸!!
유미: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3명 다 당연히 겨울이 오빠를 떠올리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정말 대단한 거 아닐까요?
지원:애초에 전교 꼴찌할만한건 겨울이밖에 없으니까.
하늘:사실 이미 난 점수를 대충 들어서 알아. 그 녀석이 전교 꼴등이 되는건 확정에 가까워.
유미:겨울이 오빠는 왜 그렇게 공부를 안하는걸까요? 유미는 저번처럼 엄청 잘 나왔어요! 평균 89점이에요!
지원:오. 나는 이번엔 평균 75점인데. 하늘이 형은?
하늘:.....7...70은 넘겼어.
유미:에에에?! 그럼 이번엔 과학 12점 같은 점수가 안 나온거에요?!
하늘:당연하다는듯이 과학 12점을 말하지 마! 이번에 과학 생각보다 잘 나왔거든!!
지원:그러면 아예 10점대는 없었던거야?
하늘:그...그...그...그...그건...!
지원:오호! 있구나!
유미:있으시군요. 하늘이 오빠~~
하늘;뭐..뭐!! 뭐!!! 있다고는 한마디도 안했잖아. 차, 착각하지 마! 멋대로 착각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정말...!!
지원:하늘이 형은 거짓말 되게 약한거 알지?
유미:얼마나 약하면 연애를 시작한것도 바로 걸리겠어요. 1주일도 못 숨겼잖아요.
하늘:...그...그...그...그건....! 이...이..이..이거하고는 관계없잖아! 정말!!
유미:그래서 몇점인데요?
하늘:...........
지원:하늘이 형. 최고 선배로서, 거짓말을 하려는건 아니지? 거짓말은 안 좋은것이옵니다!!
하늘:......역사...16점.
지원:.........
유미:.........
하늘:...뭐! 뭐!! 뭐!!!
지원:...아무리 그래도 역사가 그렇게 나오는건 좀 위험하지 않아?
유미:그래요! 자기 나라의 역사를 모르는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어요! 하늘이 오빠는 미래도 없는 사람이에요!
하늘:어, 어쩌다가 못 친것 뿐이야! 예전 같았으면 반타작은 했다고!
지원:하늘이 형.. 영어는 잘하지?
하늘:응? 어. 그렇긴 한데.
지원:이거 완전 매국노의 기질이 보이잖아?!
하늘:왜 내가 영어를 잘한다는 것만으로 매국노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데! 억지잖아!
유미:확실히 그건 좀 무리수네요.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역사 공부는 좀 하세요! 하늘이 오빠!!
하늘:......뭐......못....못할 것도 없으니까. 이번엔 어쩌다보니까 잘못친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그리고 겨울이 오빠도 공부 확실히 하시고요! 저번에도 전교 꼴찌였잖아요! 기말고사도 전교 꼴찌 하실거에요? 그건 아니잖아요!
지원:겨울아. 정 도움이 필요하면 나한테 말해! 내가 과외 가르쳐줄게!
유미:어쩌면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도와줄 것을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지원:우와! 그럴지도! 겨울이 좋겠다! 많은 이들이 과외해주려고 하겠네!
하늘:시..시끄러워! 그 녀석을 과외시키는건 바로 나....
유미:역사 16점은 빠지세요.
하늘:.......(하무룩
지원:아무튼 다들 시험은 잘 친거지? 모두 만족하는 결과 나왔어? 그래도 이미 다 친 시험이니까 너무 시무룩해지지 마! 그럼 다음 사연 가보도록 할게! -
24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2:30:53>>23 겨울 : ...과외...(머엉(저 사연을 보낸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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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2:38:23>>24 랑:올백인데 한과목 1점이 모자라서..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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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번째 사연 ◆yvn/.HIFck (98546E+59) 2016. 7. 28. 오후 2:38:24
지원:그럼 벌써 마지막 사연이긴 하지만 제대로 읽어보도록 할까? 호은 호은~~☆!!
[요즘 무릎이 살살 아픈게 풍이라도 걸린건 아닌가싶다. 호은골 대표 츤데레가 진진자라를 불러주면 싹 나을것같은데...]
지원:...지이이이이이이...
유미:....지이이이이이이...
하늘:뭐야..뭐! 뭐! 왜 나를 보는건데?! 왜?! 뭐!!
지원:아니. 어서 노래 부를 준비 안하나 해서 말이야.
유미:네! 네! 노래 틀어드릴까요?
하늘: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부른다고 말하지 마! 나라고 적혀있는건 하나도 없잖아! 호은골 대표 츤데레라고만 되어있잖아! 내가 아닐수도 있잖아.
지원:그거 진심으로 말하는거야?!
유미:우와. 하늘이 오빠가 진심으로 말하는것 같아서 정말 놀랐어요.
하늘:나는 진심이야! 내가 왜 츤데레야! 난 츤데레가 아니야!
유미:하지만 그렇게 말해도 하늘이 오빠는 츤데레라구요. 김흥흥이라는게 더 좋아요?
하늘:....아니. 그건 싫어.
지원:좋아! 그럼 츤데레로 결정!
하늘:아니! 왜 그게 그렇게 되는건데?! 이상하잖아!!
유미:하지만 하늘이 오빠. 츤데레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풍이 걸린 사람을 위해서 노래 한번 못 불러주는거에요? 그렇게 바라잖아요?
하늘:아니. 이상하잖아. 풍이 걸렸는데 왜 내 노래를 들으면, 낫는다는건데?! 의사에게 가라고!
지원:하늘이 형의 노래에는 치료효과가 있다던가?
하늘:판타지냐! 이게 판타지냐?!
유미:아아! 정말! 그래서 안 부를거에요? 사연으로 이렇게 왔잖아요.
하늘:....큭.......뭐....뭐....노...노래 못 불러줄건 없지! 어...어디까지나 사연 때문은 아니야! 그냥 내가 부르고 싶어서 부르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우와! 노래 부른다!
지원:...하지만 유미야. 귀마게는 준비해둬. 하늘이 형의 노래 실력 알지?
유미:아! 네! 알고 있어요. 그래서 미리 준비해뒀...
하늘:너희들! 대놓고 그렇게 말하면 나도 상처받는다고! 어..어디까지나..쪼~~~끔이지만!
지원:농담이야!
유미:자..그럼 지금부터 음악 준비하도록 할게요!
하늘:어흠..쿠...쿨럭... 진진자라아아아~~ 지리지라라자 진징자라아아아 진리진리자아아~~ 진진자라아아아~~ 지리지라라자 진징자라아아아 진리진리자아아~~ 바라암처러어엄 왔다가아 부르꽃처어럼 사랑하아고 구우름처러엄 흘러어가는~~ 진진자라아아아~~ 지리지라라자 진징자라아아아 진리진리자아아~~ 진진자라아아아~~ 지리지라라자 진징자라아아아 진리진리자아아~~ 진진자라아아아~~ 지리지라라자~~ 강무울이 흘러어 흘러어서 널븐 바다아가 되듯이 사라앙이 흘러 흘러서어~~(이하 너무 길어서 생략)
유미:......우와...
지원:하늘이 형의 노래 실력은 정말로 변함없이 한결같구나.
유미:과연 음악 0점의 위엄은 다르군요.
지원:다음 기말고사때도 하늘이 형, 음악 0점 받을지도 몰라.
하늘:시..시끄러워! 내가 음악 0점 받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냐! 미술은 100점 받는다고! 무조건 100점이라구!!!
유미:아, 아무튼 이렇게 하늘이 오빠의 노래를 들어봤습니다!
지원:사연자도 만족했으려나? 이해해줘. 하늘이 형이 이렇게 노래를 못해. 그래도 풍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 -
27 방송부 방송-마무리 ◆yvn/.HIFck (98546E+59) 2016. 7. 28. 오후 2:44:36
유미:2개밖에 안 들어온 사연 때문에 오늘은 이렇게 벌써 마무리 시간이 찾아와버렸네요.
지원:예전엔 막 10개, 11개 들어오고 그랬는데 이제 너무 길어져서 우리 방송도 점점 식어가는 분위기인걸까?
하늘:...차라리 그게 낫다면 나을지도 모르겠어. 아니, 근데 왜 사연이 적어져도 나를 겨냥한 사연은 꼭 들어오는건데?
유미:으음..글쎄요? 그게 어쩌면 하늘이 오빠의 운명일지도요?
하늘:그런 운명 거부하겠어!! 아...아니..따, 딱히 크게 싫은 건 아니지만..그래도...그래도....
지원:그냥 포기하는게 편해.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도 있잖아. 하늘이 오빠?
하늘:...하기사..그럴지도 모르겠다. 27번이나 되는 방송 도중에 한번도 빠진적이 없으니까 말이야. 하아..
유미:28번째도 29번째도 30번째도 그런 운명이 게속해서 이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당장 다음주만 해도 말이에요!
하늘:다..다음주는 빼주라고!! 다..다음주 목요일은...그...그...중요한 날이라구..!
유미:흐음. 무슨 중요한 날인걸까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고려는 해볼게요!
지원:어? 진짜로? 하늘이 형 빼고 할거야?
유미:아뇨.
하늘:......그럼 고려를 한다는 말 자체를 하지 마!
유미:일단 그렇게 말하는거죠! 꺄르르~~
하늘;하아..다음주도 고생이 심하겠구만...
유미:뭐, 어찌되었건 우리 호은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 27회! 여기서 마무리 인사 드릴게요! 다음주에 또 만나요! 호은 호은~~☆
지원:다음 28회 방송도 많이 많이 기대해줘! 호은 호은~~☆!!
하늘:.........호은 호은... 이젠 아무래도 좋아졌어...하...하하...하하하.. 호은호은~~☆ -
2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2:48:50그럼 방송도 끝났고 전 이제 빨래를 좀 널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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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2:49:04그리고 방송 도중 오신 시원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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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3:00:17으아 잠시 구글링하고 있던 사이에...! 하늘주 방송 수고하셨고 다녀오세요!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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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시원주 (35268E+56) 2016. 7. 28. 오후 3:09:39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은 후에 대충 씻고 tv를 보다가 언제나처럼 공돌이의 하루를 보낸다. 뭐 그냥, 로봇좀 만지다가 기계 만들어내는게 다지만. 그러다 보면 저녁 6시라는 시간이 된다. 그 시간이 되면 언제나 가방을 챙기고, 노트북을 어깨에 메고 집을 나선다. 가는길에 만난 길고양이한테 밥도 주고, 여러가지 딴짓들을 하면서 가다보면 논길에 들어서는 시간은 저녁 7시. 그렇게 논길을 걷기 시작한다.
열심히 걷기만 한다. 내 옆으로 지나가는 모내기가 잘 되어있는 논들. 저 멀리서 한 할아버지가 오리들을 데리고 와서 논에 풀어주는게 보인다. 다음에 오리 보러 가야지. 여튼 지금은 논길을 걷기만 한다. 뭐, 거름 냄새는 이제 거슬리지 않게 되었다. 논길은 조용해서 좋단 말이야. 매일 오는거지만, 밤에는 이렇게 한적한게 제일 좋은것 같다. 가끔 들떠있을때 빼고.
그렇게 열심히 걷다 보니까 항상 그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가 보인다. 오늘도... 없네. 뭐, 상관 없나. 언젠가는 오겠지? 아마 언젠가는?
" 나도 뭔짓거리냐 이게... "
자기 자신을 한번 책망하고 한숨쉬며 정자에 가방을 내려놓고 털썩 앉는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한적한 논길에 앉아서 멍하니 앞에 있는 논을 바라보다가, 어느덧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를 듣고 가방에서 오늘의 저녁인 샌드위치를 꺼낸다. (메뉴는 언제나 바뀌지. 당연히.) 여튼 밥을 다 먹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8시가 넘어있었다. 시간 참 빨리가네.
다 먹은 쓰레기들을 봉투에 넣고 그 봉투를 가방에 넣는다. 정리를 끝내고 노트북을 꺼내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한다. 오늘밤은 시원하네. 어제는 밤에도 끔찍하게 더워서 죽을 맛이었는데. 덕분에 매일 작은 선풍기를 들고 다니게 됬지.
그나저나 멀써 별이 뜨기 시작하는건가? 좋아. 그럼 이제 별이나 볼까. -
32 시원주 (35268E+56) 2016. 7. 28. 오후 3:10:37하늘주 방송 수고하셨어요!
아 이름 안바ㄲ... (쿨럭)
제목은
박시원 - 오늘도 나 혼자 걷는길 -
33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3:13:05돌리고 싶다! 돌림 스위치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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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3:13:29오 잠깐만 시원이 독백 있다.(어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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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3:16:20시원이는 뭐를 기다리는 걸까요. 어째 아련해라...(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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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3:18:52>>33 (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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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3:21:05>>36 (맞음
선레는 과연 누가!
.dice 1 2. = 2
1. 나
2. 랑주 -
38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3:22:50랑주군요. 원하시는 상황으로 선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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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3:23:32>>37 (죽창 2연격) (다이스에 꽃힘)
원하는 상황 있나요?
근데 아마 처음 돌리는거였나.. -
40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3:25:06네네 첫만남이에요! >>38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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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3:31:01하늘주는 빨래를 다 정리하고 다시 등장했습니다! 으아아.. 일상 돌아가나요? 아무튼 계신분들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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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3:31:16점심 시간. 급식이 다 그렇지 뭐.. 라고 중얼거리며 운동장에 있는 벤치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바로 프로그래밍 툴을 구동시키며 저번에 만들다 만걸 이어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혼자서 3D rpg를 만든다는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픽 관련해서 조언을 많이 들었으니 거슬릴 수준은 아닐것이다.
그림 그리는거랑은 꽤 다르니까. 사실 더 어려운 일이긴 하다. 그래도 학교에선 남는게 시간이고. 노트북으로 만들만큼 저사양에 속하는 툴쪽이기도 하고.
그래도 여캐를 만들때는 좀 그렇다. 뒤에 누가 있다거나 하면 뭐랄까 좀 그런 느낌!
그래서 일부러 사람이 얼마 안다니는 운동장 벤치로 나와서 작업중이었다.
음.. 복장은 이걸로.. 으음..
"어려워.."
꼭 필요한 npc인데 세세한거라던가 그런걸 생각해내기도 힘들고, 생각해내도 기술적으로나 내 그림 실력으로 구현하면 엉성해서 바꾼다거나 그런것도 있으니까.. 심심풀이용이었지만 나름 집중해서 하고있었다. -
43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3:42:38잠시 하늘주는 시원하게 마실 음료수를 좀 사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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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3:53:28오늘 급식에서 제일 괜찮았다고 말할 만한 건 이번에 특별히 나와준 단팥빵이었다. 빵이라면 뭐,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디저트가 급식으로 나오는 경우는 그렇게 많다고 말하기가 힘드니까 말이다. 뭐, 단팥빵도 디저트 중에서도 그렇게 수준이 대단한 편은 아니지만, 시골인 호은골에 있는 학교 호은 학교에 뭘 바라는 것인가. 시골 학교 치고 디저트로 단팥빵이라면 훌륭한 것이다. 애초에 학교가 아니더라도 시골 밥상 그 자체가 도시만큼 화려하지는 못하지만. 투박하다면 투박한대로, 난 오히려 그게 마음에 든다. 그리고 꼭 도시의 화려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은 많으니까. 음, 뭔가 이야기가 먹는 이야기로 흘러든 것 같은데...
아무튼 나는 오늘 나온 단팥빵을 입에 문채로 우물우물 아주 천천히 먹으면서 두 손으로는 폰을 들어서 언X테일을 하고 있었다. 원인 중 하나를 말하자면 역시 겨울ㅈ...아니아니, 차원의 벽은 부수지 말고. 음, 크게 성공한 인디게임이라고 해서 뭔가 싶어서 호기심에 구매한 녀석이다. 그렇게 기대는 안 했는데...분명 그랬는데 이 게임은 내 상상을 뛰어넘었다. 개인적으로 그래픽이 다른 게임에 비해 좀 간단한 감이 있어서 이거 뭐 제대로 공을 들인 게임 맞나?라는 생각은 솔직히 들었다. 그런데 정작 사서 플레이해보니까 장난 아니게 재미있었다. 세상에. 공격을 하는 것보다 공격을 피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을 줄이야. 스토리는 왜 이렇게 탄탄하냐고. 겨울주처ㄹ...아니, 아무튼 푹 빠져들은 나는 게임 경력(?) 덕분인 건지 며칠만에 지금 4회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뭐, 엔딩이라면 여러 엔딩을 고르게 거쳤고 말이다. 그런데 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솔직히 이거 한글 패치 만든 사람이랑 안드로이드에 패치 적용시킨 사람은 상 받아야한다. 한글 패치에 이어서 안드로이드 패치까지...와.
운동장을 천천히 거닐면서 게임을 하다가 벤치가 있는 듯해서 거기에 앉았다. 거기에 같은 중등부인 후배가 rpg 게임을 작업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른채로 말이다. 여전히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 ...와, 젠장. "
현재 나는 몰살루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거의 후반부로 와서 샌즈전을 하고 있었는데 잘 깨고 나가다가 가스 어쩌고저쩌고 빔에 맞아서 죽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우물거리던 빵을 손으로 집어서 입을 해방시켜(?) 나도 모르게 감탄하듯이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겨울이에게도 언더테일을 쥐어줬습니다. 캐아일체라고 할까요.. 실력차이는 어마어마하지만요.(쑻
하늘주 어서오세요! -
45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3:53:50앗 하늘주 다녀오세요!(뻘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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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4:07:54열심히 노트북을 두들기며 작업을 진행중이던 랑.
갑자기 옆에서 들린 소리에 순간적으로 놀라서 몸을 한번 들썩했다.
"..."
조용히 눈치를 본다. 본건가..? 뭐지..? 너무 열심히 게임을 하고있어 도저히 본 사람으로 의심되지 않는다.
하지만 봤을수도 있고. 그보다 이사람 우리반이네? 본 기억은 좀 있었는데. 노트북을 잠시 접고, 한번 말을 걸어보았다.
"저기요? 가스터 블래스터에 죽으신분?"
옆에 사람 있어요? 라는듯한 표정으로 말했다..만. 지금 들고있는거 오늘 나온 빵이지..? 오늘 급식에 나온 빵 맞지?
아직도 먹고있는걸 보면 게임을 킨지 얼마 안됐을거같은데 샌즈라..
"그러니까 이름이.."
분명... 차가운쪽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어.. 얼음? 냉기? 혹한? 추위? 하나같이 사람 이름이 아니기에 열심히 생각중이었다. -
47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4:11:34그리고 하늘주가 콜라를 마시면서 돌아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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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4:38:42아아, 저거만 통과했으면 클리어하는 거였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엄청 많은 가스 어쩌고저쩌고 녀석만 다 피했으면 딱 클리어하는 거였는데. 저번에 몰살루트 엔딩 보면서 샌즈 공격 패턴 다 외웠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 설마 여기서 실수를 해버리다니. 다시 샌즈전 처음부터 해버리게 됐네. 뭐, 샌즈전은 스릴 넘치니까 재미있지만. 음, 다시 해도 큰 상관은 없다는 소리다. 게임오버 되면 세이브며 뭐도 없이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버리는 게임도 아니니까.
좀 쉬자, 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먹던 빵을 크게 한 입 베어먹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옆에 앉아있던 후배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그 녀석은 내가 게임을 하던 모습을 보고 있기라도 했는지 가스터 블래스터에 죽으신 분?이라면서 나를 부른 듯했다. 언X테일 알고 있나보네. 뭐, 하도 유명한 게임이니까 알고 있어도 전혀 어색할 건 없지만. 그런데 가스터 블래스터에 죽었다는 사실을 굳이 언급하다니...나도 내 실수에 엄청 반성하고 있다고. 좌우상하 이거 버튼 터치를 잘못한 거라고 일단.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어떻게 후배라는 것을 알고 있느냐면은, 지금 다 명찰 달고 있잖아? 명찰에 강랑이아 떡하니 적혀있잖아. 강랑이 후배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고 말이다. 대화를 제대로 나눠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누군지 대충은 알고 있다. 한 살 어린 중등부 후배, 같은 게임부의 한 부원...그리고 사기캐 다혜의 남친.
아무튼 뭐라고 말하려다가 내 옆에 있는 강랑 녀석이 내 이름을 고민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니까 이름이...'라면서 말이다. 아니, 강랑 씨? 여기여기 내 명찰 1도 안 보이세요? 고민하기 전에 명찰의 유무나 봤어요?
" 야, 이름이라면 명찰 보라고. "
무뚝뚝한 투로 그렇게 말해주었다.
//늦어서 죄송해요...! -
4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02:47이거 더워도 엄청나게 덥군요. 우와..땀이 절로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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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5:04:36밖은 몰라도 적어도 제 집안은 되게 시원합니다 후후후...(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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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11:03이..이렇게 되면 나도 에어컨을 틀어서...(지갑을 본다(포기(눈물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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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5:12:15>>51 아 어째서 눈에서 땀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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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855E+57) 2016. 7. 28. 오후 5:14:28
과연 내가 누굴까??? -
54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5:15:53>>53분 어서오세요!(알아맞추기는 이미 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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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시원주 (35268E+56) 2016. 7. 28. 오후 5:24:32아무런 단서도 없이 맞춰야 한다니... 운이잖아! (머리뜯)
여튼 갱신입니다. 저는 아마 단비주 아니면 하나주일거라 생각중이에요. -
56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5:25:46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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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26:27>>53 의외로 연새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55 시원주도 하이하이에요! -
5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27:17아냐..요즘 들어서 저런 식으로 등장한 사람이... 혜연주가 있었어! 의외로 혜연주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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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855E+57) 2016. 7. 28. 오후 5:27:28땡! 전원 오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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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855E+57) 2016. 7. 28. 오후 5:28:5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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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855E+57) 2016. 7. 28. 오후 5:29:41이렇게 된 이상 하늘주를 암살하고 입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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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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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혜연주 (855E+57) 2016. 7. 28. 오후 5:31:19>>62 너무 빨리 맞춘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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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32:35아니요. 혜연주 오랜만에 오실때마다 항상 저렇게 들어오셔서 혹시나 해서 말해본것 뿐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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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혜연주 (855E+57) 2016. 7. 28. 오후 5:34:10>>64 그래도 진실을 알게된 이상 살려둘 순 없지... 죽어라!
.dice 1 100. = 69 -
66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35:07저..저건 무슨 다이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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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5:45:03앗..
안오시길래 잠시 일 도와드린다는게 그만 마음대로 나오질 못하는 지옥속으로..
겨울주 있나요? ㅠㅠ -
68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5:48:40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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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5:49:25컴이 맛이 살짝 간 거 같아서 폰으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괜찮아요 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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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5:50:33오히려 제가 답레를 늦게 드려서 죄송스럽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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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51:17그러고 보니 다음주 호은 트리오의 방송에선 하늘이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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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5:53:06>>71 확실히 다음주 목요일은 1호 커플 200일이니까요!(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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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53:14아..그리고 클라이맥스 스토리의 특성상.. 8월달에는 8월 4일 첫 방송 이후로는 호은 학교의 방송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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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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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5:55:24>>73 넵 알겠습니다!
>>74 후후후후후후후후후...(의미심장한 웃음 -
76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5:56:46뭐, 실은 방송에서 하늘이가 다음주 목요일은 곤란하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린비랑 뭐라도 있나 싶어서 네이버 달력 계산기(?)에서 200일로 돌려봤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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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5:58:45"다들 워낙 옷이 자유분방해서.."
명찰도 이상한곳에 달고. 다행히 명찰이 잘 달려있구나. 겨울. 그래 겨울이었어.
지금 노트북 관련해서 조금 신경쓸게 많다보니 차마 명찰을 못봤다. 조금 허둥지둥하는 느낌이 있으려나.
"음.. 그럼 제가 누군지도 아시겠네요?"
난 내 생각보다 많이 유명하더라. 특히 커플로.. 이렇게 좁은곳엔 소문이 정말 금방 퍼져버려서.
사실 사귄지 오래되긴 했지만. 조금 슬프려나.
"아마.. 같은 부에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요."
부는 정말 별로 안가서 이젠 남아있긴 한지도 모르겠지만.. 부원 목록중에서도 본적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게임부에 애정이 있어보인다거나 그럴것같진 않으니 다행이지만. 왜 안와! 하면서 소리지를 타입은 아니라는거지.. -
7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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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6:28:18>>77
지원:후훗! 사실 내가 하늘이 형을 완벽하게 속여넘긴것 때문에 잘 안 들켰었지! 잘했지. 랑아?! -
80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6:29:20워낙 옷이 자유분방해서, 라...확실히 그렇기는 하다. 우리 학교는 교복이 있기는 하나 제대로 입지 않으면 선도부에 걸려서 야단을 맞고 생기부에 올라가고...뭐, 이런 건 없으니까. 애초에 선도부나 그 비슷한 것도 없고 말이다. 교복은 입고 싶으면 입고, 싫으면 말고, 라는 느낌이다. 하지만 명찰은 꼭 달고 다니라고 해서 나도 달고 다니는 중이다. 교복의 경우도 사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에 비하면 나름대로 잘 입고 있다고. 뭐어, 다른 학교 같았으면 물먹듯이 선도부에 걸렸을 차림이지만. 우리 학교는 아니니까 상관없으려나.
" 그래, 강랑 녀석이잖아. "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고는 그냥 장난삼아서 '중등부의 한 여학생의 남친'이라고 덧붙이고는 실소를 잠시 살짝 흘렸다. 뭐, 여기서 이 녀석이 당황해서 격하게 반응하거나 하면 그건 자폭하는 꼴이고, 그냥 그럭저럭 넘어가면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은 거고.
아무튼 별다른 악의는 없다는 말씀. 나도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라서 누군가가 나와 태양이에 대해서 캐내려고 하거나 그러면 살짝이라도 당황하거나 할지도 모르니까.
" 어, 게임부. 너도 어지간히 게임 좋아하나보지? "
게임오버 스크린이 뜬 언X테일을 흘깃 보면서 되물어보았다. 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물은 질문이겠지만. 강랑이 게임부에 강제적으로 들어온 거라든지 뭐 그런 게 아니라면.
그나저나 노트북으로 뭘 작업하고 있었던 것 같던데...
닫혀있는 강랑의 노트북을 잠시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음, 이 녀석도 점심시간 동안의 게임을 즐기고 있었던 건가? -
8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6:32:23하...하지만 2기에선 선도부가 생기게 되는데..(아주 살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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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6:32:44현재 커플 5호에 대해서는 다혜만 아는 셈이 되네요.(녹차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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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6:33:54>>81 오...진짜 그런가요? 그거 우스갯소리 아니죠?!(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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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6:39:15그리고 호은 학교 스레는 조용해졌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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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6:42:14"녀석이라니.."
것보다, 남친인건 왜요? 하고 덧붙였다. 사실 난 교복을 단정하게, 즐겨 입는다. 명찰도 제대로 달고있고. 굳이 사복을 입고싶지도 않고, 사복 센스도 없다.
그거에 더해서 학교에서 교복을 입으면 딱히 이상하게 보진 않으니까. 밖에서 입어도 별로 이상하지도 않고. 만능복이다.
"음.. 다른 방향으로 좋아하는거지만요."
노트북에 잠시 시선을 주며 그렇게 말했다.
어쨌거나 오늘 작업은 조금 덜되겠구나. 심심풀이였으니까 큰 상관은 없지만 말이지.
잠시만, 내가 개발중인 툴을 끄고 닫았던가..? -
86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6:45:14>>79 랑:덕분에 하늘형이 얼마나 눈치가 없는지 알았죠!
>>81 선도부 시트도 열리려나요? -
87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6:45:26>>83 2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7년에 세워질 시트스레를 기대해주세요! 언제인진 알 수 없지만요!(씨익)
그리고 동생과 얘기 좀 한다고 잠깐 자리를 비웠었습니다. -
88 이름 없음 (22564E+55) 2016. 7. 28. 오후 6:48:06내일 시골 내려간다 와!(데이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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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율주 (22564E+55) 2016. 7. 28. 오후 6:49:04아차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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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6:49:37율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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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율주 (22564E+55) 2016. 7. 28. 오후 6:54:12있는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즐겁게 여자아이를 그리다 고민에 빠졌습니당.
트윈테일을 하자니 단발머리도 귀여운 것 같고,단발로 하려니까 웨이브 진 긴머리도 괜찮은 것 같고,근데 긴머리니까 보고있으니 치렁치렁한 것 같아서 2D 만능헤어 포니테일로 하려니까 사이드 포니테일도 괜찮은 것 같고....
(그외 복장도 여러가지 등등) -
92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6:57:44트윈테일, 단발머리, 웨이브 진 긴머리, 포니테일, 사이드 포니테일... 정말 고르기 힘들죠. 그거..(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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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7:01:17강랑의 이름을 말하는 내 말에 반응하다시피 말하는 강랑의 말을 들어보니까 뭔가 아무래도 녀석이라는 호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녀석이라니..'라고 중얼거리듯이 말하는 걸 보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거 일종의 말버릇인데. 버릇 말이야, 습관. 이거 별로 악의는 없는데. 그건 그렇고 음, 어...그러니까 지금 뭐라고 해줘야하는 거지? 그으...으음...
...진짜 어쩌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하는 건 뭔가 알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그걸 알았으면 이제 나는 어쩌면 좋은 거지? 다시는 녀석이라고 안 말할게. 뭐 이런 식으로라도 말해? 개소리. 버릇인데 다시는 안 말하는 게 쉽게 될 줄 아나.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애초에 말아야한다. 뭐, 물론 생각해주거나 하는 건 1도 아니고...음, 그래.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면 나중에 내가 힘들어지니까. 그래. 그것뿐이다.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뭔가 이러면 내가 되게 이기적인 녀석이 되기는 하는데. 뭐 아무렴 어때. 애초에 인성 터진 녀석인데.
" ...어, 기분 나빴냐 혹시? "
아무튼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 결국은 반쯤 눈치챈 생각을 모르는 척 물어보았다. 그래, 내가 이렇게 붙임성이라고는 1도 없는 그런 녀석이다. 정나미 없지, 재미도 없지...아, 생각이 또 부정적으로 흘러들어가는 기분이 드네. 하아.
아, 그건 그렇고 강랑이 덧붙이듯이 물었나보다. 남친인 건 왜요? ...음, 이거 뭔가 역으로 사람 무안해지게 하는 것 같네. 이건 또 어떻게 반응한담...
" 음...그냥. 먼치킨 다혜 녀석이 말해줘서 알고 있으니까. 뭐, 떠보는 느낌이랄까? "
뭐라 대답할지 궁리하면서 머리를 잠시 긁적이다가 그렇게 대답하였다.
이와중에 나는 또 내가 이름 뒤에 녀석을 붙였다는 사실을 신경쓰게 되어버렸다. 평소에는 그런 거 신경 1도 안 쓰는데 이번에 강랑이 언급해서 그런가? 뭔가 신경이 은근히 쓰인다.
뭐, 지금처럼 신경쓰지 않아도 여태껏 나름대로 지내왔으니까 상관...없으려나?
" 다른 방향이라...아, 제작? 인디 같은 거? "
아주 잠시동안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튕기면서 물어보았다. 해킹 같은 나쁜 쪽일리는 없으니까...뭐,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면 제작 밖에 생각이 안 나는 것 같아서 말이다. -
94 율주 (22564E+55) 2016. 7. 28. 오후 7:01:54그쵸?!
참고로 복장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원피스랑 활동하기 뼌해보이는 반바지?
스타킹 색상 흰색?검정?아님 옷색에 맞춰서 다른색?
또 신발은 무슨색에 어떤 종류로 하지?
이래저래 끝이 없슴당 -
95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7:02:44율주 어서오세요! 그런 고민이 든다면 다 그려보시는 겁니다! 만약 컴이라면 복사의 힘을 사용해서!!(해맑(아니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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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율주 (22564E+55) 2016. 7. 28. 오후 7:05:06그리고나면 그다음은 키랑 체중때메 무한선택장애가
그리고 컴은 타블렛이 죽어서 폰으로 그려야함다(코쓱(하지만 그리기 앱으로 복사는 가능 -
97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7:07:07그럼 하늘주는 잠시 외식을 하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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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율주 (22564E+55) 2016. 7. 28. 오후 7:07:54하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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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7:08:57>>96 Aㅏ...그 마음 이해할 것 같아요.(눈물(토닥토닥
하늘주 다녀오세요! -
100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7:09:14이야 100이다!(의미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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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7:19:26무어랄까, 고민하는게 눈에 보인다..랄까.
"딱히 기분이 나쁘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역시 좀 그렇죠..?"
잠시 고민하다가 말속에 이미 모순이 들어있는 말이 나와버린다.
기분이 나쁘진 않은데 좀 그렇다니.. 결국 기분이 나쁘단 뜻이잖아.
그리곤 이어지는 말에 먼치킨 다혜녀석이라는 소리를 조금 생각한다. 둘이 아는사이인가 역시?
"...둘이 친해요?"
왜 신경이 쓰이지..? 으으. 예전이랑 많이 달라진게 확실해..
따로 호칭까지 있는걸 보면 자주 만난건가? 어차피 다른 의도는 없었을게 분명하지만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인다. 으으 진짜..
"인디.. 라고 할수 있죠. 아직은."
나중엔 대기업이든 뭐든 취직하든 만들든 할것이다! 그리고 성공할거야. -
102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7:42:42강랑이 답한 좀 모순적인 말에 나는...하아, 좀 깊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고민이라고 할까? 그런 것에 빠졌다.
아아아아...진짜. 그래도 심각한 독설이라면 모를까 녀석이라는 말로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건 난생 처음이네. 딱히 기분이 나쁘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역시 좀 그렇다는 말은 누가 들어도...아니, 눈치 없는 진호라면 모르겠지만 아무튼 눈치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저게 기분이 나쁜 건 사실이라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지금 나도 그 사실을 알고 고민이라는 것을 조금 하고 있었다.
...아, 그런데 절대로 강랑 녀석을 생각하거나 하는 건 1도 아니다. 저, 정말로. 내가 곤란한 입장이 될까봐 걱정인 것뿐이다. 진짜. 다른 의미는 1도 없다고.
" 으음...딱히 네 입장을 생각하거나 해서 말하는 건 1도 아닌데...뭐, 그냥 내 말버릇이라고 생각해주라고. "
좀만 더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시작해서 최대한 무덤덤하게 끝맺었다. 뭔가 말이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없지않지만...뭐, 이 정도면 됐겠지? 아마?
아무튼 강랑이 내가 다혜의 이름을 꺼낸 것에 좀 놀라기라도 한 건지 둘이 친하냐며 물어보았다. 음, 친하냐, 라...으음, 멋대로 생각해도 되나 이거. 작년부터 알고 지냈고, 호은골에서 재회해서 이젠 안 좋았던 과거까지 서로 이야기해주기까지 하는 사이가 되었기는 했는데...솔직히 내가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 건데. 그걸 보고 친하다, 라고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음, 하지만 과거까지 서로 텄으니 뭐어 이 정도면 아마...
" 작년에 처음 만났었고...뭐어, 친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
이상하게 의문문으로 마무리지었다.
뭐, 그건 그렇고 강랑 녀석 좀 신경쓰는 것 같던데. 어째설까?
아무튼...
" 뭐, 둘이 사귀잖아? 나름대로 같이 잘해보라고...아, 물론 이걸 진심으로 말한 거라고 생각하면 그으 고, 곤란하다. "
나름대로 무심하게 말하고 있었는데...아이C 왜 말을 더듬어버린 거야. 절로 무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고개를 다른쪽으로 살짝 휙 돌려서 시선을 피해버렸다. 아니, 근데 굳이 내자신을 되게 나쁜 녀석으로 만들면서까지 그렇게 둘러댈 이유가 있었나?
...아...두, 둘러댄 건 1도 아니다. 그으, 아까 건 말실수.
" 인디 맞구나. 나쁘지 않네, 그것도. "
게임제작이라고 하면...전에 독학으로 갑툭튀 프로그램을 만들어본 적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보자면 꽤나 흥미로운 분야인 것 같다. 내자신이 게임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도전해보기라도 할까? 물론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
103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7:45:28끄으 나 텀 진짜 길다...ㅠㅠㅠㅠㅠ(눈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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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7:53:13겨울 : 야, 언X테일. 너 왜 이렇게 재미있냐?
언X테일 : (무답
무생물에게만 솔직해지는 겨울이죠.(쑻 -
105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7:57:24"음.. 어째 하늘형같은 분위기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까부터 하늘형같은, 흥흥이 같은게 생각났다. 말을 듣다보니 그런 느낌이..
역시 기분탓이겠지만 말이다.
작년부터 알아왔고 꽤 친하다는 말에 그렇구나아.. 하고 영혼없는 대답을 한다. 확실히 이상하다.. 지금 난 확실히 이상하다.
"음.. 사이는 확실히 좋죠. 같이 잠도 자고.."
역시 흥흥이의 느낌이..! 2등급 흥흥력인가! 아.. 아니, 이게 아니지. 그보다 방금 본의아니게 엄청난걸 말한것같은데..
설마 이것도 소문으로 퍼지고 방송으로 나오고.. 아, 아니
그럴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최고죠. 프로그래머는."
이것만큼은 자부심이 있다.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하고 있고 말이다. -
106 하늘주 ◆yvn/.HIFck (81258E+60) 2016. 7. 28. 오후 8:02:09외식도중 살짝 갱신합니다. 재밌는 사연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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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8:12:03>>106 랑:아.. 안돼!
사연을 웹박수에 보내는거였나요 아마? -
108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8:18:13...응?
방금 빵을 다 먹었더니 강랑 녀석이 뭔가 어떤 의미로 보자면 엄청난 걸 말한 것 같은데. 어떤 의미로 보자면 엄청난 것. 그게 뭐냐면...
" ...뭐?? 방금 하늘이 형이라고 말했냐? 아니아니, 잠깐. "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뜻으로 손바닥을 앞으로 보이게 똑바로 세운 한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고개를 살짝 숙인채로 다른 한 손으로는 고심하듯이 이마를 짚었다.
그러니까, 잠깐만 생각할 시간 좀. 나 방금 본의 아니게 좀 당황해버린 것 같은데...
하늘이 형 같은 분위기라고 한다면 뭐라고 해야하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하늘이 형의 분위기라면...아, 그 김첨지 같은 태도 말인가? 정확히는 츤데레. 그래서 김흥흥이라는 별명도 생겼고. 아아, 그걸 말하고 있었구나. 그렇구나...
...가 아니잖아!
아, 잠깐 좀 진정하고...잘못하면 언성을 확 높여버릴 것 같은 기분이야. 아무튼 내가 왜 그런 하늘이 형 같은 건데? 내가 무슨 츤데레가 되기라도 해? 내 어느 부분이? 호의를 표현하는 게 좀 서툰 건 사실일지 몰라도 솔직히 그건 아니라고. 그냥 아무 행동이나 갖다 박아서 와 츤데레다- 하는 거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하아...긴 생각은 그만하자 그냥. 일단 평상심으로 돌아오자고.
나는 내밀었던 손은 내리고 이마를 짚었던 다른 손은 떼면서 살짝 숙였던 고개를 도로 들었다. 그러고는 확실하게 못을 박기로 했다.
" ...그런 거 아니다. 응? "
뭔가 애절한 감이 어렴풋하게 배인 것 같기도 하지만, 뭐 눈치 못챘겠지. 아마. 아니, 그냥 그러기를 바란다, 라고 말하는 쪽이 더 자연스러우려나? 아아, 모르겠다.
" 에...거기까지 나갔어? "
같이 잠도 잤다니...이거 생각보다 너무 멀리 나갔는데요, 강랑 씨?
아니, 그냥 내가 생각이 잘못된 건가? 그럴 수도 있잖아. 난 여자친구를 사귀는 건 태양이가 난생 처음이니까. 그러니까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럴지도 모른다.
알고 보니 대부분 커플들을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는 게 거의 당연한 일이었다든지 말이다. 음...이거 신빙성이 없는 건 아니네? 그렇네? 음, 그런데 아직 확실하게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봐애겠다. 아무래도.
각설하고.
" 뭐, 실력이 있는가보네? "
자부심 가득한 투로 프로그래머는 최고라는 강랑의 말에 희미하게나마 미소를 지으면서 물었다. -
109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8:18:54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겨울이.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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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후 8:27:26더위 좀 사가세요 공짜로 드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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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8:32:52"뭐랄까, 말로 하긴 좀 그런데.. 비슷한 면이 있는거같아요."
잠깐이라는 말에 웃으며 못을 박듯이 확인사살해버린다.
본인은 딱히 그런 생각도 못하고 있는것 같지만.. 뭔가.. 겨울형의 표정이..
"그럼.. 이흥흥?"
김씨가 아니라 이씨다! 차별화를 해서 개성을 살려보았다.
것보다 뭔가.. 반응이 웃긴데? 살짝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 정말 잠만 잤지만요..? 그보다, 그쪽은 솔로?"
오해하지 말라는듯 그렇게 덧붙여 말하며, 나도 연애사정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물어보게 된건 하늘이 형때문이긴 하지만.
그리고 실력이 있는것 같아보인다는 말에 상당히 기분이 좋아진게 표정으로 티가 났다.
"그만큼 노력했지만요!"
사실 재능도 있었지만.. 이라는 말은 삼켰다. -
112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8:33:58>>110 북/남극에 사는 사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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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8: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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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후 8:37:10건담.. 어렷을적엔 더블오와 시드를 참 재밌게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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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8:41:14>>114 오리진이랑 UC보시죠 (뜬금
저 브금이 나온 철혈의 오펀스는 초반에는 몰라도 가면 갈 수록 산으로 가는 내용이... -
116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8:51:41하늘주가 짜잔하고 갱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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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8:53:06" ...대체 어디가. "
비슷한 면이 있다니 그건 또 무슨 소리여. 나는 진심으로 1도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고는 그렇게 한탄하는 느낌의 투로 말했다.
내가 하늘이 형과 뭐랄까 비슷하다는 식으로 비교당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아니, 근데 왜 거의 다 이구동성으로 그러는 건데. 애초에 다들 한몸 한마음이었던 것마냥.
그나저나 또 뭐? 이흥흥? 에?
" 뭐냐, 그 같지도 않은 별명은... "
도끼눈을 뜨고는 불만이라는 듯이 말했다. 아니, 불만인 건 맞지만. 하아. 이흥흥은 또 뭐야, 이흥흥은. 김흥흥으로 성이 다 찬 게 아니었나? 왜 다들 츤데레라고 놀리고 싶어 그렇게 난리인 거야. 그리고 또 왜 하필이면 나. 내가 호의에 좀 서툴다고 얼씨구나 좋은 건덕지구나 싶어서 츤데레라고 몰아붙이는 거야? 그런 거야? 와, 무섭네.
" 그래, 그럼 잠만 잤겠지...그리고 그 뭐냐, 솔로 아니다. "
거기까지만, 이라고 덧붙였다.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말이다. 하아, 결국은 이렇게 또 내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한테 알리는 건가. 물론 아직 누군지는 안 말했지만. 아무튼 여친의 존재를 알려주는 건 이 녀석이 두번째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두 사람...
...어, 그런데 잠깐만. 생각해보니까 그 두 사람이 서로 사귀고 있네? 어라? 뭐지, 이 우연 같지도 않은 우연은.
아무튼 게임 프로그래머 이야기로 넘어가서...
" 어, 그런가보지. "
무심하게 들리게 그런 식으로 대답을 했다. 뭔가 강랑의 기분이 좋아진 것처럼 보인다. 기분탓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뭐...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일인 건가? -
118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8:53:2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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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8:57:16다들 전부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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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후 8:59:16확실히 건담은 남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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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9:00:15"음.. 분위기가?"
딱히 찝어서 말하긴 좀 그런데 뭐랄까 하늘형의 쌍둥이..까진 아니고, 사촌정도면 믿을수 있을것같다.
그리고 굳이 흥흥거린건 아니지만 비슷하니까 흥흥인거다!
"그런고로 이흥흥 결정!"
옆사람이 처음 하는 게임기를 뺏어서 멋대로 이름을 정해주고 넘겨주는 그런 느낌이다. 특히 한번만 정할수있고 바꾸기도 힘든 그런 게임일수록 보람차다!
굳이 츤데레라서 붙이는 별명은 아니지만 하늘형도 김흥흥이니까. 누군가는 이런 멋진 별명을 또 달아야하니까?
"오오.. 그럼 상대는 제주도 정도에 있나요? 아니면 외국에?"
있다는 말에 랜선연애 정도로 생각하며 그렇게 물어본다. 되게 실례되는걸수도 있긴 하지만..
뭐, 랜선 연애가 얼마나 멋진데!
그래도 어딘가 기분이 안좋아진듯한 대답에 조금 심했나 하고 생각한다.
"그럼 겨울형은. 꿈이 뭐에요?"
그런고로 나도 궁금한거 하나 질문해야지. -
122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00:49오. 건담 얘기하십니까? 저는 건담 G,W,X 세대랍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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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겨울 - 랑 (54576E+59) 2016. 7. 28. 오후 9:01:04오 세상에. 랑주, 저희 이거 슬슬 막레 내려야할 것 같아요. 갑자기 이따가 할 일 생겼어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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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9:01:49>>123 오래 돌리긴 했죠! (사이에 제가 잠수해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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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후 9:08:29>>122 아저.. 아 저기 ufo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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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13:02>>125 건담 G와 W와 X를 안다고 아저씨 세대는 아니거든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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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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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15:02뭐, 건담 이야기는 잘 모르는 분도 있을테고 여기가 건담 스레도 아니니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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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9: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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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18:19>>129 그런건 저에게 먹히지 않습니다! 하압!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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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9: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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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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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현우주 (98583E+60) 2016. 7. 28. 오후 9:26:39헬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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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26:59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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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현우주 (98583E+60) 2016. 7. 28. 오후 9:29:02빌어먹을 감기는 고질병인 비염과 파이널퓨전을 해서 악화되어버렸다.
과언 나는 버틸 수 있을 것인가… -
136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9:29:37현우주 어서옵셔! 는 어째서 이렇게 저기압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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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9:30:35예온주가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냠냠. 소시지빵은 진리입니다.. 근데 왜 소시지빵에 어ㅐ 머스타드소스를 뿌리거나 안에 집어넣거나 양파나 피클같은 쓰잘데기 엄ㅅ는걸 넣는건지 모르겠습니다.(무지무지하게 분노)(어제 머스타드 소스 지뢰를 밟았다.)
...물론 취향은 존중해야 하는거지만...요.(사실 본인의 편식이 문제이다) -
138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9:31:13감기와 비염이라...
에, 그러니까 선생은... 코로 숨을 쉴 수 없다 이 말입니ㄷ..
힘내시길 바랄게요 현우주 ㅠㅠ
감기랑 비염이 퓨전해서 감염이 되어버리다니
단비: 안 돼! 하늘주의 AZ개그가! -
139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9:32:16예온주 어서와요!
소시지빵에 머스터드 넣은게 뭐가 잘못이라고 우리 머스터드 기를 죽이고 그래욧! (맞아주금 -
14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35:24가..감기와 비염이라니..! 그 무슨 잔인한...! 그리고 그 와중에 AZ개그라니! 거기에 왜 제가 들어가요?!(당황)
그리고 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
141 현우주 (98583E+60) 2016. 7. 28. 오후 9:35:36(저번판 마지막의 시트정리에 걸려도 할말 없는 1인)
(의경시험이니 뭐니 핑계는 댔지만, 결국 극장판이고 보통 이벤트고 최근엔 전혀 참가도 못 했고)
(그렇다고 일상을 충실히 돌린 것도 아니고…) -
142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9:36:19>>142 그럼 일상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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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랑 - 겨울 (2739E+61) 2016. 7. 28. 오후 9:36:39나에게 훈수를뒀다?!
141입니다! -
144 현우주 (98583E+60) 2016. 7. 28. 오후 9:37:30일상… 일상이라. 언제적에 들어본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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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후 9:37:44>>141 저군요. 음, 네. 접니다.
>>140 단순히 AZ라고만 했을뿐인데 하늘주가 저 괴롭혀요! 8ㅁ8 (사악 -
146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40:36으음..모두들 내일 있을 마지막 시트정리가 마음에 걸리시는 모양이로군요. 저도 여러모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정했습니다. 마지막 시트정리인만큼, 정말로 신중하게 결정했어요. 아무래도 시트가 내려가는게 유쾌한 일은 아니니까요.
시트 정리는 정확하게 내일 오후 12시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147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9:41:27다들 안녕하세요! 소시지빵은 위에 살짝 뿌려진 케찹과 녹은 치즈와 파슬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제맛입니다.(나름의 생각)
우리 머스타드 못 먹는 사람 기죽이지 말아욧!(아니다) -
14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43:17situplay>1469281246>855
그리고 지금 10월자 생일 축해주는 기간입니다. 강랑, 지영, 오린비, 강현우, 배수향. 이상 5명이 해당이에요.
고로 랑이와 현우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호은골에 오신걸 환영해요! 생일 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to you!! -
149 현우주 (98583E+60) 2016. 7. 28. 오후 9:47:17아, 현우 생일이였지.
클라이맥스고 해서 말하는데. 위키에 현우 생일에 붙은 (임시)요 떼도 되는 겁니다. 진짜 그날이 생일이거든요. -
15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50:01>>149 왜 현우주도 현우의 생일을 기억 못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랑주도 그러더니! 아.. 그리고 원칙적으로 자신의 캐릭터의 시트 수정은 자기가 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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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9:50:33>>148 감사합니다! 현우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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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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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9: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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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9:52:00수향주는... 음.. 사라진지 꽤 되었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린비와 지영이는 왜 안 오는거야!!(상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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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현우주 (98583E+60) 2016. 7. 28. 오후 9:52:16>>150
사실 전에 말한 현우 사촌동생 등장시키면서 언급하려했는데 잊어버렸다곤 말 못 해요. -
156 현우주 (98583E+60) 2016. 7. 28. 오후 9:53:10>>154
그래도 연플캐랑 돌릴 수 있는 당신은 행복한거야!(깽판 -
157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9:54:37>>153 랑:지.. 직업병인가? 케이크가 이상하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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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0:05:35>>157 당신이 생각하는 그 무언가가 맞을 걸요...?
전자기판 케이크...였던가.. -
15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06:19결론은...10월 생일자 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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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22:34어..어째서 얼어버리는거야?! 내가 얼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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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10:24:51>>160 (다른 사람이 떠들면 같이 떠드는 타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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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0:25:59너목보 보는데 지금 3연속 실력자가 떨어졌네요..역시 이제 이쯤이면 듀엣 음치도 나와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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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27:36요즘은 유튜브로 동영상을 많이 보는 편인데 재밌는게 엄청 많이 있네요. 요즘엔 서른 먹고 만화 재평가라는걸 보는데 코난 주변인들 멘탈 재평가를 보고 웃겨 죽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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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10:29:32>>163 그게 아마 ㅁㅇㅋ님 영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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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0:29:43엇. 그런 것도 있었나요? 확실히 코난 주변인들의 멘탈은...김전일 주변인들의 멘탈도..(정말 친한 친구도 범인으로 짤없이 떨어지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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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35:25>>164 아마도 맞을겁니다. 그거.
>>165 네. 잇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봤어요. 야. 진짜 설명하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 -
167 이름 없음 (83687E+56) 2016. 7. 28. 오후 1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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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38:27>>167 누..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그리고 일단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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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10:39:37>>167 이분은 범행방법이 밝혀지면 모든걸 실토하시는 물멘탈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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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0:40:17ㅋㅋㅋㅋㅋ나중에 검색해서 봐야겠네요.
>>167분 안녕하세요! 검은 쫄쫄이.. -
17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42:11사실 여기에 동영상을 올릴수도 있기는 한데.. 데이터 분들이 엄청나게 힘드실테니..(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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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건주 (83687E+56) 2016. 7. 28. 오후 10:42:42(수트를 뚫고 뛰쳐나온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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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46:38무려 건주였군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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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태민주 (15235E+53) 2016. 7. 28. 오후 10:48:02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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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채은주 (86575E+61) 2016. 7. 28. 오후 10:48:08갱신합니다. 계신 분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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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태민주 (15235E+53) 2016. 7. 28. 오후 10:48:2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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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51:09채은주와 태민주도 둘 다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태민주는..>>174는 무슨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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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태민주 (15235E+53) 2016. 7. 28. 오후 10:54:37>>177
그냥 어그로입니다! -
17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56:03>>178 아닛! 어그로라고!! 우리 스레에 어그로를 끌다니!(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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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13:25그리고 또 다시 스레는 조용해졌습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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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채은주 (86575E+61) 2016. 7. 28. 오후 11:22:03(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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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22:22>>181 시무룩해지면 안돼요! 채은주! 제가 있잖아요!(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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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지영주 (19244E+53) 2016. 7. 28. 오후 11:24:03야근의 끝을 보았도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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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채은주 (86575E+61) 2016. 7. 28. 오후 11:24:05>>182 (더 시무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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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24:43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야근 고생하셨어요!!(토닥토닥(눈물) 아..그리고 지영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아아아!!
>>184 아니..왜 더 시무룩해지는거에요?! 8ㅅ8 -
186 채은주 (86575E+61) 2016. 7. 28. 오후 11:24:53지영주 어서와요! 그보다 야근이라니 8ㅁ8... (토닥토닥
많이 고생하셨군요... -
187 지영주 (19244E+53) 2016. 7. 28. 오후 11:27:22하늘주 채은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지금 호은 학교가 10월달이라는 걸 완벽히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미안 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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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29:3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주도, 현우주도, 지영주도 생일을 까먹고 있었어어어!!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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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채은주 (86575E+61) 2016. 7. 28. 오후 11:30:44>>185 하늘주가 토닥토닥해줄거라고 생각했단 말이에요! (사실 그냥 어그로
지영이 생일을 축하합니다! 그러고보니 위ㅔ 생일축하 레스가 있었던가요..? 방송도 있었을테고... 정주행을 하고 오겠습니다! -
190 지영주 (19244E+53) 2016. 7. 28. 오후 11:31:11ㅎㅎ;; 그나저나 너무 덥네요.... 사무실은 그래도 에어컨 때문에 시원하지만 집은 그딴 거 없어서 선풍기로 연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아아아.. (녹아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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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37:13>>190 그렇군요. 저희집은 얼마전에 냉풍기를 사서..그걸로 연맹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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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지영주 (19244E+53) 2016. 7. 28. 오후 11:40:14>>191 으허어어어... 살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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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1: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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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44:20>>193 사..사진을 잘못 올리신거 아닙니까?! 저게 케이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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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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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지영주 (19244E+53) 2016. 7. 28. 오후 11:46:45예온주도 고맙습니다..! 왠지 무서워보이는 케이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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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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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예온주 (56245E+59) 2016. 7. 28. 오후 11:47:52그치만 예온주는 저런 파충류가 정말 귀여워보이는걸요. 먹는다는 건 조금 다른 이야기려나요...?
뭐어.. 저는 곧 자야겠네요.(라곤 해도 요새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새벽에 계속 자다깨다 하고 있다)(으어어어..)(컴퓨터로 포토샵 작업하다가 졸다니. 이런) -
19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51:32요즘엔 날씨가 정말로 더우니까요. 예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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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52:09>>148 그리고 생일 축하 이벤트는 여길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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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지영주 (19244E+53) 2016. 7. 28. 오후 11:56:03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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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전 12:01:25곧 잔다고 했지만 아직 간다는 말은 안 했...
(그 순간 맹렬히 몰려오는 졸음)(저...저리가! 아직 탐험 확인도 인했고 출첵 보상도 안 받았고 아직 잡담거리도 남았고 옆동네도 확인해 봐야한단 말이야!) -
203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2:02:16>>202 어어억?! 그..그런거였습니까?!(완전히 낚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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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지영주 (35871E+51) 2016. 7. 29. 오전 12:05:00>>202 그...랬군요...!! (같이 낚임
-
205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2:05:42그러고 보니 지영주는 아직 이 시간에 깨있다는건...내일은 쉬는 날이란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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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단비주 (09531E+56) 2016. 7. 29. 오전 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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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2:11:43>>206 수박바 어택이라니?! 수박바?!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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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전 12:11:46>>203-204 (사실 낚을 의도는 없었다)(선풍기. 선풍기!)
사실 제일 걱정되는건 아무래도 제 방에 있는 자그마한 선풍기가 시간제한을 못 두는 거라고나 할까요.... 애매해! -
209 단비주 (09531E+56) 2016. 7. 29. 오전 12:14:52>>207 여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 (네?
-
210 지영주 (35871E+51) 2016. 7. 29. 오전 12:16:57>>205 후후후... 알아채셨군요... 내일은 쉬는 날입니다!!
그리고 단비주 어서와요!! -
211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2:21:10>>208 선풍기가 시간제한을 못 두는거라니..하..하지만 선풍기 괴담은 없는거니 상관없지 않을까요?
>>209 어...어째서 여자들이 있는 곳으로...?!(혼란
>>210 오. 드디어 쉬는군요! 요 근래 계속 야근하는것 같아서 걱정했어요! 8ㅅ8 -
212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전 12:27:54>>211 선풍기 괴담보단 전기세 괴담이 더 무섭습니다.(진지)
물론 에어컨을 설치해서 켜는 것보다는 덜 나오는 게 맞지만...왠지 그런.. 느낌..? -
213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2:38:30>>212 사실 선풍기 틀어놓고 자도 전기세는 그렇게 많이 안 나온다고 합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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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전 12:54:43세상에. 그런가요..? 그럼 켜놓고 자야지...(주섬즈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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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06:30>>214 그렇게 많이는 아니라고 했지.. 안 나온다고는 안 했습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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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이름 없음 (67451E+54) 2016. 7. 29. 오전 1:34:46선풍기에 시한폭탄을 달면 정해진 시간에 터지니까 전기세 걱정이 없어집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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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건주 (67451E+54) 2016. 7. 29. 오전 1:35:30(셔터 드르륵)
-
21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44:49건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셔터를 드르륵이라니?! 아..안돼! 갇혀버렸어!(동공지진
-
219 건주 (67451E+54) 2016. 7. 29. 오전 1:59:06후후...후후후...
-
22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2:00:37>>219 후후후후후후!!(불쑥
-
221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8:20:13으아아아아 랑주 죄송합니다. 엄크였어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겨울주 모닝갱신하고 바로 막레 쓰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
222 린비주 (89357E+56) 2016. 7. 29. 오전 8:29:56
-
223 겨울 - 랑 (12756E+57) 2016. 7. 29. 오전 8:51:14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강랑의 말에 나는 그냥 대꾸를 굳이 안 하기로 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계속하다가는 나만 HP가 0이 돼서 쓰러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마음 같아서는 대체 분위기가 어딜 봐서 비슷하냐,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대라, 뭐 이런 식으로라도 따지고는 싶었지만 아까 말한대로 나만 기가 다 털릴 것 같아서 관두기로 했다.
그래, 어쩌면 이쪽이 나를 위한 길일지도 모른다. 뭐, 그렇다고 내가 나르시스트마냥 내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든가 딱히 그런 것은 아니지만.
" 사람 멋대로 개명시키지마, 야! "
...나도 모르게 뒤쪽에 언성을 높여버렸다. 뭔가 감정이 욱해버리기라도 한 걸까. 좀 다급한 감이 살짝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역시 순간 너무 감정이 올라온 걸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진짜 농담 아니고 이흥흥이 뭐야, 이흥흥이. 아까도 그 별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그러니까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연하겠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고로 이흥흥 결정!이라니 진짜 사람 개명을 확 시킬 기세였단 말이야. 장난이었다고 해도 말이야. 이거이거 성격 연기를 했을 때처럼 이 상황을 내 페이스에 흘러가도록 짓궂게 웃으면서 장난을 칠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그냥 이것도 조용히 넘어가야겠다, 일단은.
" ...뭘 생각한 거냐? 어떻게 상대가 그렇게 멀리 있어. 당연히 여기 호ㅇ...아차차. "
제주도나 외국에 있냐는 물음에 어이없어하면서 말하다가 순간 나는 말실수를 하였다. 나 생각보다 입이 가벼웠던 건가? 그런 건가? 하아. 이대로 이 녀석이 캐묻지만 않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아, 그냥 적당한 핑계를 대고 이 자리를 뜨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에 나는 벤치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그 때, 강랑이 좀 예상외의 질문을 하였다.
- 그럼 겨울형은. 꿈이 뭐에요?
내 꿈이 무엇이냐, 라...
음, 이런 거 딱히 깊게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말이야. 나는 머리를 살짝 긁적이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다소 짓궂은 감이 있는 미소를 살짝 지으면서 답했다.
" 뭐, 백수라도 할까? "
내자신이 한 말에 잠시 작게 쿡쿡 웃고는 이제는 제대로 자리에서 뜨기로 했다. 생각해보니까 슬슬 다시 이 언X테일도 다시 플레이해야하고 말이야.
" 아무튼, 난 이제 다시 게임하러 간다. 너도 아까 뭘했든간에 그거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고. "
그 말을 끝내고는 난 학교 건물로 걸어서 돌아갔다. 중등부에 돌아가서 내 자리에 앉아서 느긋하게 샌즈를 깨지, 뭐. 이번에는 제대로 방향키를 조작해서.
//나름대로의 막레입니다! 음 막레를 주셔도 상관은 없지만 막레를 내리를 느낌으로 썼습니다! 어제 갑자기 사라진 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랑주! -
224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8:53:12린비주 어서오세요!
...근데 맞다. 랑이 축하해주는 거 잊었다...ㅋㅋ..ㅋ(동공지진
막레 수정하러 가야지!(늦음 -
225 겨울 - 랑 (12756E+57) 2016. 7. 29. 오전 8:58:14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강랑의 말에 나는 그냥 대꾸를 굳이 안 하기로 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계속하다가는 나만 HP가 0이 돼서 쓰러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마음 같아서는 대체 분위기가 어딜 봐서 비슷하냐,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대라, 뭐 이런 식으로라도 따지고는 싶었지만 아까 말한대로 나만 기가 다 털릴 것 같아서 관두기로 했다.
그래, 어쩌면 이쪽이 나를 위한 길일지도 모른다. 뭐, 그렇다고 내가 나르시스트마냥 내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든가 딱히 그런 것은 아니지만.
" 사람 멋대로 개명시키지마, 야! "
...나도 모르게 뒤쪽에 언성을 높여버렸다. 뭔가 감정이 욱해버리기라도 한 걸까. 좀 다급한 감이 살짝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역시 순간 너무 감정이 올라온 걸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진짜 농담 아니고 이흥흥이 뭐야, 이흥흥이. 아까도 그 별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그러니까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연하겠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고로 이흥흥 결정!이라니 진짜 사람 개명을 확 시킬 기세였단 말이야. 장난이었다고 해도 말이야. 이거이거 성격 연기를 했을 때처럼 이 상황을 내 페이스에 흘러가도록 짓궂게 웃으면서 장난을 칠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그냥 이것도 조용히 넘어가야겠다, 일단은.
" ...뭘 생각한 거냐? 어떻게 상대가 그렇게 멀리 있어. 당연히 여기 호ㅇ...아차차. "
제주도나 외국에 있냐는 물음에 어이없어하면서 말하다가 순간 나는 말실수를 하였다. 나 생각보다 입이 가벼웠던 건가? 그런 건가? 하아. 이대로 이 녀석이 캐묻지만 않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아, 그냥 적당한 핑계를 대고 이 자리를 뜨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에 나는 벤치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그 때, 강랑이 좀 예상외의 질문을 하였다.
- 그럼 겨울형은. 꿈이 뭐에요?
내 꿈이 무엇이냐, 라...
음, 이런 거 딱히 깊게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말이야. 나는 머리를 살짝 긁적이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다소 짓궂은 감이 있는 미소를 살짝 지으면서 답했다.
" 뭐, 백수라도 할까? "
내자신이 한 말에 잠시 작게 쿡쿡 웃고는 이제는 제대로 자리에서 뜨기로 했다. 생각해보니까 슬슬 다시 이 언X테일도 다시 플레이해야하고 말이야.
" 아무튼, 난 이제 다시 게임하러 간다. 너도 아까 뭘했든간에 그거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고. "
아, 그러고 보니 강랑 녀석 이번 10월에 생일이었더라. 강랑을 보면서 생각하다가 나는 덧붙이듯이 말했다.
" ...뭐어, 너 이번에 생일이지? 추..ㄱ하한다. 아, 그래. 물론 예의상으로 말한 거야.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은 생일축하를 해주고 난 다음에 나는 잠시 후에 몰려오는 약간의 부끄러움에 도망치는 느낌으로 학교 건물로 빠른 걸음으로 돌아갔다. 으으음...부끄러운 것과는 별개로 중등부에 돌아가서 내 자리에 앉아서 느긋하게 샌즈를 깨지, 뭐. 이번에는 제대로 방향키를 조작해서.
//나름대로의 막레입니다! 음 막레를 주셔도 상관은 없지만 막레를 내리를 느낌으로 썼습니다! 어제 갑자기 사라진 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랑주!
+) 수정! 랑이의 생일도 축하해줬어요!(늦음 -
226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9:00:12아무튼 이걸로 중등부 아이들은 다 만났네요! 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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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9:58:34(거의 한시간동안 스레는 조용했다(동공지진(아침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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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0:26:47불금의 오전은 의외로 조용하군요...(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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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0:27:05이쯤에서 하늘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짜잔! 그리고 스레정리까지 약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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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0:27:18아..스레정리래! 시트정리! 스레를 왜 정리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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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0:28:09하늘주 어서오세요! 스레 정리라고 말씀하셔서 순간 무슨 의미지 하고 멍해진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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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0:30:19...친구 녀석이 톡으로 열심히 언테 스포질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 놈아! 그만해 야아!!(동공지진 -
233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0:35:02그럴땐 깔끔하게 핸드폰을 닫아버리는겁니다. 근데 의외로 언더테일 많이 알고 있던것 같던데 말이죠. 전에 샌즈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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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0:59:44그리고 간만에 새벽에 지난판 정주행을 좀 하다가 과거 관전러한테서 2기 질문을 받았던 그 부분도 봤습니다. 음. 좀 아련하네요.
사실 호은 학교 2기 요구는 2월달부터 있었죠. 2기 자체는 그때부터 이미 생각하고 있던거긴 한데.. 결국 생각보다 빠르게 밝혀버리고.. 그때 그 관전러분은 2기를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2017년 언젠가.. 누구의 모습으로 만나게 될진 모르겠지만 저도 모르게 살짝 기대가 되네요. -
23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00:00네 그거 친구한테 스포 당한 거...(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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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01:13>>234 저도 많이 기대중이랍니다.(팝콘와작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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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02:36그나저나 아아 전 제 친구를 어쩔까요. 이 녀석이 언테 대부분의 정보를 스포해버렸어요. 왜 스포질하냐고 물어보니까 돌아오는 말이 뭔...
친구 : 나도 스포 당했었거든! 나만 당할 수는 없지!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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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1:03:13그렇게 되면 답은 하나입니다. 그냥 즐기세요! 사실 정보 알아도 재미는 있...(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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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04:53그렇기는 하더라고요. 충격은 덜하겠지만.(눈물) 아무튼 스포를 거의 다 당해서 저도 지금은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위키를 보고 있습니다.(미소(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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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1:07:42근데 확실히 아쉽긴 하겠네요. 모르게 되면 정말로 이후 반전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저는 순간 경악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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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21:57부럽네요...으아아 저도 그 충격 느껴보고 싶은데 으아앙!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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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1:24:21오늘은 보자. 제가 내일부터 없으니 밤이 되면 외전스레의 외전 프롤로그도 써줘야하고... 약 30분 뒤에는 시트 정리 결과도 알려줘야하고..묘하게 바쁘네요. 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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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24:41여튼간에...정오가 코앞이로군요.(급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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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25:33>>242 맞다. 내일 외전이었죠?(잊고 있었음(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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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1:38:59>>243 왜 갑자기 급얌전해지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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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45:54>>245 어...어째선지 모를 긴장감이랄까요?(머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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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1:48: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위를 싹둑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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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50:31>>247 음 하늘주 엿장수 설??(뭐래 아니야 그거
농담이고 지금따라 하늘주의 웃음이 사악하게 보입니다.(동공지진 -
249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전 11:53:01그건 기분탓입니다! 아마도요! ....음..장난은 이쯤하고 저도 조금 진지하게 무게를 잡을 필요는 있겠죠. 12시 이후에 저를 원망하는 이도 분명히 존재는 하겠죠. 혹은 저를 안 좋게 보는 이도요.
하지만...역시 그럼에도 저도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있기에..(고개 푹 -
250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55:55>>249 전에도 밝혔다시피 저는 이해해요.
음...솔직히는 에이 설마하고는 있는데 설령 제가 짤린다고 하더라도요. -
251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전 11:59:39오마나 긴장감 어떡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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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12:06:51(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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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2:06:51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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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2:07:12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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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2:08:54시트 하차되신 일곱 분은 모두 지금껏 수고 많으셨고 안녕히 가세요. 많이 아쉽습니다. 나중에 서로 모르는 얼굴로 다시 만나도록 해요.
마지막으로 시트 정리하신 하늘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토닥 -
256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2:09:24랑주 어서오세요! 어제 갑자기 사라진 건 죄송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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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2:15:26아무튼 세어보니까 이걸로 호은 학교 사람들은 하늘주 포함해서 총 스무 분들로 줄었네요. 음 뭐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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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12:16:22일곱분중에 아는 사람이 아마도 두명밖에 없다는게 안심되면서도 아쉽네요. 그것도 갱신할때 본걸로만 두명..
저도 역시 최근에 오긴 했지만.. 이번건 태클걸것도 없이 깔끔한 정리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호은학교는 제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분들이 일상을 돌려주셨던것까지 합쳐야 호은학교인겁니다! 이제부터라도 잊지 않을게요. 지금까지 호은 학교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익명으로 만나요!
하늘주도 앞으로도 고생해주세요! (팝콘줌) (줄수있는게 어디선가 생겨나는 팝콘뿐이다!)
>>256 그전에 곧 갈거같다고라도 말해주셨으니 괜찮습니다! 전 도중에 말도 못하고 사라졌었으니까요..! -
259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2:17:39지금까지 호은 학교에 들어온 시트는 총 70개. 그리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시트는 20개. 내려간 시트는 50개에요. 음. 나름대로 저는 많은 노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시 내려간 수많은 시트..즉 50개의 시트를 확인해보니.. 절로 씁쓸해지네요. 이는 매번 시트정리를 할때마다 느끼는거에요.
제 손으로 직접 시트를 자르는게 편치는 않거든요. 저 50개 중에서도 제가 좀 더 잘했으면... 남아있는 이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물론 또 감성팔이 하는걸지도 모르겠는데 역시나 씁쓸하네요. -
26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2:28:34뭐...아무튼..! 전 남은 20명을 이끌고 엔딩까지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호은 학교 시트 정리는 없어! 그냥 쭉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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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하나다요! ◆UfSVcKOG4g (93872E+51) 2016. 7. 29. 오후 12:44:09하이헬로! 호은골의 여러분들! 반가워요, 하나주입니다! 이렇게 글을 길게 남기는건 독백 이후로 없었네요. 시간도 흐르고 흘러 호은골은 엔딩을 맞이할 타임이 되어가고, 7월도 어느덧 물 흐르듯 쪼르르 흘러가버렸습니다. 다들 잘 상판에서 즐기시는 모습에 혹해 제가 시트를 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단순히 앗, 엄청나게 키큰 언니를 내보고싶어! 라는 동기를 가지고 냈던 시트인데 얼떨결에 통과도 하고, 첫 일상에선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며, F4의 일원이 되어버리고, 바다에서 사람 하나를 아무렇지도 않게 집어던지는 마왕으로 진화해버렸죠. :P (사실 한번 더 던지고 싶었습니다!)
저도 참 미련해요. 호은골에 참여하고 싶어서 시트를 냈는데 제대로 갱신도 안해놓고 시트가 내려진다니 이런 장문의 글을 쓴다니. 과거의 저를 탓하고싶지만 시간이 이미 지나버렸네요. 후후. 뭐, 괜찮습니다. 이 글을 남긴 이상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미련하게 있던 대가를 치뤄야죠. 아, 농담입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아주세요.
사실 그림을 그리면서도 시간이 3일정도 더 있었으면 저런 끄적이는 낙서가 아니라 완벽한 완성본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했지만, 그때 작별인사를 하기엔 너무나도 시간이 오래 지난것같아 마지막까지 대충대충 파워가 팍팍 나는 하나주의 포스를(...)느끼시라고 이렇게 마지막 하나 그림을 올립니다.
하나는 모두와 친해지고 싶었어요! 사실 같은 학년이자 영고인 김모씨도 괴롭히고 싶었습니다. 어린 여동생 캐릭터들은 머리도 땋아주고, 짧은 머리 아이들에겐 예쁜 장식도 해주고. 여러가지를 해주고 싶었고말이죠. 으음. 으으으으으음. 이제서야 밝히지만 제 눈호관을 트리플로 달성해준건 태민이었습니다. 뭐랄까. 금사빠-정도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태민이랑 첫 일상도 돌리고 격투캐라는것도 겹치는것에 알수없는 관통사고를 당했달까요. 태민표 특급 로드롤러에 제대로 치였습니다. 소중한 눈호관 추억 만들어주신 태민주께 감사드려요. :)
영고 김모씨! 역시 영고씨. 이거 정말 말하고 싶었어요. 제가 갱신할때마다 하나주 하이하이에요! 라고 하실때마다 제 기분도 업 되었답니다. 거기다 그저 스레에 갱신할때 자연스레 흘린 정보도 다 담으시고 기억해주셔서 안부도 물어봐주시는 세세함에 역시 백판이 넘도록 잘 진행되어가는 스레는 뭔가 다르구나, 를 느꼈습니다. 이벤트를 관전할때마다 항상 그 퀄리티에 감탄하기도 했고 말이죠. 정말 감사하다는말 밖에 할 수 없겠네요. 좋은 추억, 좋은 호은학교의 학생이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또..제가 말씀드리지 못했던 분들! 사실 대다수가 저랑 일상도 못 돌려보셨을겁니다. ㅠㅠ 게으른 하나주를 매우 치세요! 그래도 일상을 돌리시는걸 보고 활기찬 모습이 좋았습니다. 다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음, 사랑해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하나주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사랑해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랑해요!랑 사랑해요♡는 격이 다르니까요.
♡사랑해요 모두들♡
아차차, 하나는 전학이 아닌 이민입니다! 이제 하나도 고향..??으로 돌아갈때가 되었으니까요. 옆동네 얀데레랑 러브러브 하시는 벤자민과 함께(모르신다면 예전에 괴담 얘기를 했던것을 참고하시길!) 독일에서 잘 살다가 꼭 형사가 될겁니다! 하나의 소박한(...?) 꿈이 이뤄지도록 한번쯤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나중에 연이 닿으면 다른곳에서 만나기를! God bless you! -
262 현우주 (53553E+58) 2016. 7. 29. 오후 12:55:38어라? 나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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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12:56:40>>262 이제부터라도 일상 돌리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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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2:58:04미안해요. 하나주. 하나주의 경우는 정말로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진짜로 마지막 그 순간까지 엄청나게 고민을 했었어요. 하나주가 갱신을 아예 안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잘 안 보이긴 했고....일상도 잘 안 돌아가긴 했는데...
그래도 결국 기준에 미달하여 이렇게 잘라버리고 말았네요. 음.. 이벤트 퀄러티는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좋은진 잘 모르겠으니까요.
저도 하나와는 만나고 싶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만나보질 못했네요. .......그전에 괴롭히다니! 이 무슨 끔찍한 소리를...!!(동공지진)
하나주가 어디에 계시던지 아마 잘 있을거라고 전 생각해요. 이렇게 작별인사를 써주신 점.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훌륭한 형사가 될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그림 정말 잘 그리십니다! 하나주 금손이었군요! 호은 학교는 다 금손뿐이야!!
그리고 태민이는...(눈물)
그리고 영고 아니에요! 영고 아니란 말입니다아아아!!(눈물)
아무튼...안녕히 가세요. 정말로 잘 가세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어딘가에서 만나도록 해요. God bless you. -
265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2:58:21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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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현우주 (53553E+58) 2016. 7. 29. 오후 12:59:48>>263
잠깐만, 티나쨩좀 키우고요.
>>265
하늘주 하이에요! -
267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5:11잠시 과자 찾던 중이었습니다. 찾기도 했고 너무나도 먹고 싶지만 곧 점심시간이기에 당장은 못먹네요 허허.
>>261 하나주 안녕하세요! 아...이건 하나주를 향한 마지막 인사가 되겠군요. 음. 돌아오자 맞게 된 길고 긴 엄청난 장문레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읽어보니까 하나주가 쓰신 레스였더라고요. 솔직히 거기에서 또 놀랐습니다. 시트가 스레주에 의해 내려졌을 때 이렇게 작별 레스를 쓰는 분은 지금까지 상판에서 지내오면서 처음 봤거든요. 거기에다가 장문이고 그림까지 첨부되어 있으니 말이죠. 좀만 자른 이야기를 하자면, 그림 덕에 눈호강합니다! 역시 금손이시군요.
모두 읽고 난 다음에 딱 드는 게 '아쉽다'라는 생각이더라고요. 물론 하나주의 활동량도 그렇고 하늘주의 시트 정리도 기준이 확실하고 깔끔한 것 같기에 정말로 솔직히 말해서 하나주의 시트 하차에 대해서 뭐라고 쉴드는 쳐드리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네요.
하나주와 일상을 돌려본 적이 없는 호은 학교 사람들 중 한 명이 저이기에 더 아쉽기도 하네요. 걸크러쉬 하나 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지금 와서 이야기해도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요.
하나는 독일에 돌아가는군요. 부디 하나가 독일에서 잘 지내고 형사라는 꿈도 이루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아무튼, 지금껏 수고 많으셨고,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서로 모르는 얼굴로 꼭 봬요! 안녕히 가세요!
p.s. 머릿속으로 정리를 하나도 안 하고 즉흥적으로 쓰다보니 내용도 횡설수설하고 쓰고 싶었는데 쓰는 걸 잊은 내용도 있을 것 같네요. 뭐, 좌우지간 아쉬운 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려나요? -
268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5:55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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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9:38(뭔가 급조용해져서 살짝 당황한 겨울주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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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09:52아쉬운 마음도 아쉽지만.. 이미 하기로 한거니까요. 저도 작별인사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 진심으로.. 그래서 놀랐고요. 하나주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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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12:22>>270 그러게요. 저도 그렇습니다.
음 분위기 전환 좀 해서...이제 남은 일은 호은 학교의 스무명이 같이 엔딩까지 달리는 일인가요! 다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
272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18:04다들 잘 부탁합니다. 마지막 그 순간까지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언제나 공평하고 모두를 위해서 일하는 하늘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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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22:29이야 저 이런 초장기 스레는 처음이기도 합니다. 스레 운영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참. 하늘주는 이번이 처음이셨죠? 스레주라는 자리. 전에도 몇 번인가 말했었다고 기억하는데 여러모로 되게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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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26:08처음이랄까. 사실 인증 요소가 될 부분도 있고 해서 자세한건 말은 안하는데.. 3개월차에 스레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되게 불안했었어요. 제가 상판 경력이 그렇게 긴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분명히 어디서부턴가 이상하게 잘못된것 같은데 그게 뭔진 모르겠습니다. 사실 호은 학교 잃기 싫다는 심정 하나만으로 무대포로 돌진한거라서 말이죠. 정신 차려보니 120판이네요. -
27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31:56>>274 그만큼 호은 학교를 사랑하고 아끼셨군요. 본받아야하는 자세네요. 하늘주가 상판 경력이 저보다 짧으시다는 사실은 전에도 들었는데 그 사실을 처음 안 순간 전 순간 멍해졌습니다. 인간을 초월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대단하신 이 분은 대체 누구신가...싶어서 말이죠.(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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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32:55그나저나 제 진지병이 또 발병했나봅니다.(동공지진) 어 이걸 어쩌면 좋지...음, 웃긴 상황을 만들어야하는데...! 어쩌지?!(동공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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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1:36:14(11월되면 5년차) (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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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37:56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인간을 초월하진 않았어요! 인간 그만둔 적 없단 말입니다! 음... 호은 학교가 여기까지 온 건 아마 제 덕도 어느정도는 있을거에요. 틀림없이.. 하지만 저 혼자서 뭘 할 수 있을까요?
옆동네의 여러 스레들 중에서는 스레주가 신경을 써도 참가자들이 오질 않아서 묻힌 스레들도 수 많이 있거든요. 스레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가장 중요한건 역시 참가자들의 애정과 관심이에요.
그저 시골 마을 호은골에서 벌어지는 일상 상황극. 그것이 끝인 이 호은 학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온거죠. 물론 시트가 내려진 분들이 호은 학교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분명히 사랑하는 이도 있겠죠.
그런 분들 하나하나가 전부 모여서 호은 학교라고 전 생각해요. 시트 내려진 분들도, 아직까지 계신 20명의 학생들도.. 전부 제 곁에 있어줬기에 여기까지 온 거겠죠.
1차 엔딩은 정확하게 27일에 열리게 됩니다. 그때 엔딩 스레를 처음으로 만들거에요. 거기에 각자 1차 엔딩을 쓰게 만들고.. 그 이후 3개월동안 에프터 스토리로 갑니다. 그리고 11월 20일에 2차 엔딩. 그러니까 완전한 엔딩을 쓸 수 있게 문을 열어줄테고 28일까지 어른이 된 호은 학교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게 해줄거고요.
사실 이런걸 빨리 밝혔으면 우리 호은 학교 스레가 계획도 없이 그냥 시간만 질질 끄는 스레라는 저격은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 후우. 뭐..이제와서 신경써봐야 의미는 없지만요. -
279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38:3327일->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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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39:00>>277 전 이미 5년차가 좀 전의 이야기네요 허허.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그냥 타다노 초딩이어서 좀 실수를 자주 했지만요.(흑역사(이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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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41:17그리고 아마 다들 2기가 언제 열리냐..이거 정말 궁금해할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공평성을 위해서 날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약속드립니다. 호은 학교 2기는 2017년에 열립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1주일 전에, 홍보스레에 홍보글을 올릴거에요.
1주일 정도면 여기 계시는 분들도, 관전러들도 다 캐릭터 생각해보기엔 충분하겠죠?(씨익 -
282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41:59>>278 오오 뭔가 어디 놀러갈 때의 계획을 보는 기분이네요!(방방) 그런 전개군요. 넵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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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43:14>>281 수요조사스레가 아닌 홍보스레 말이죠? 녜 알겠습니다! 매일매일 새로고침해야겠군요!(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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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46:35뭐.. 그 외에 2기에서는 몇가지 변화점이 또 생기는데.. 일단 밥 먹고 와서 천천히 얘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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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49:15이를테면 선도부라든지요? 여튼 하늘주 다녀오세요!
저도 슬슬 점심 차려야겠네요. 동생이 막 부르면서 점심 안 먹냐고 묻고 있거든요. 껄껄
그런고로 저도 잠시 점심 먹으러! -
286 예온주 (44427E+57) 2016. 7. 29. 오후 1:51:51예온주가 잠깐 갱신합니다. 내려진 분들은..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엔딩..(다른 독백은 잘만 쓰면서 엔딩을 지지리도 못 쓴다)(이렇게나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는 인간입니다!)(글러먹었어요!)(동공지진)(캐릭터 생각...)(사실 2017년에 무지 바쁠 예정이지만)(졸업반실습+a)(그렇지만 할수 있을 거예요...?)(아마도요?) -
287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2:14:01하늘주가 점심 다 먹고 갱신합니다! 예온주를 포함해서 다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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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2:17:372017년이면 고3이지만..
시간은 날것입니다. 늘 그랬듯이. (진지) -
289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19:25으아 설거지하려다 관둔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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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2:25:08>>288 2017년 고3이라니! 랑주도 정말로 바쁜 시기로군요.(토닥토닥)
>>289 설거지는 다시 하시고 오셔야죠! 겨울주!!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
291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26:04음 독백이나 천천히 쓸지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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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26:44>>290 으앙 하기 싫은 걸요!(깽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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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2:30:46아무튼 2기에 대한것을 전부 밝힐수는 없지만 일단 1기에서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서 몇가지를 개선해보기로 했어요.
일단 1번째는 1인 동아리가 가능하도록 바꿀 생각입니다. 이게 3명이 모여야 동아리가 개설이 되니까 동아리 활동을 하는게 잘 나오질 않더라고요. 동아리도 잘 개설되지 않고.. 그래서 1인 동아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러면 좀 더 다양하고 멋진 일상이 많이 나오게 되겠죠.
그리고 2번째는 저번에도 살짝 밝혔는데..선도부....라고만 했는데 일단 학생회가 추가될 예정이에요. 이 부분은 말을 아낄게요. 그냥 그런게 나온다고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자세한건 2017년 언젠가 세워질 시트스레에서...
또 3번째는.. 음..지금은 제가 이게 제가 만든 NPC가 아니고 그래서 제대로 다루기 힘든지라 하늘이로만 일상을 돌리긴 하는데.. 2기에서 제가 내세울 NPC+MPC 캐릭터는 5명입니다. 그리고 그 중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캐릭터는 2명이 되겠습니다. 네. MPC가 2명입니다. 하나는 남캐, 하나는 여캐. 이렇게 될거에요. 이 둘의 정보는...밝히지 않겠습니다. 이 또한 2017년 언젠가 세워질 시트스레에서... 뭐..당연한겠지만 2명을 다루게 되니까 저는 그때면 캡틴으로 불리게 되겠죠?
그리고 4번째. 호은학교 2기의 제목은 호은 학교 S2 입니다.
뭐 이 정도로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알려주면 안되니까요. -
294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31:03좋아! 독백 천천히 써볼까! 다갓님 소재를 골라주세요!
.dice 1 5. = 4
1. 평범하디 평범하게 일상 계열 레츠고!
2. 겨울이의 어린 시절을 써라! 시리어스 말고.
3. 핑크핑크가 나와야지 재미있지 않을까?
4. 아니지. 닥치고 시리어스다!
5. 그냥 쓰지마. -
29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32:37>>293 오오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기대기대
>>294 다갓님...(머엉 -
296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2:36:02그리고 겨울이의 시리어스 독백이 나오는건가요? 올...!!(팝콘(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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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2:37:02>>293 호은학교 S2 (설마 ♡?)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독백을 써볼까요.. 솔직히 오랜만인지 처음인지도 모르겠고 쓸게 없지만서도 말이죠.. -
298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40:01>>296 (뺏기(글러먹음
>>297 앜ㅋㅋㅋㅋㅋㅋ랑주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진짜 하트로 보이잖아요...!! -
299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2:42:30>>298 시즌 2는 하트 특집으로 갑니다!(막무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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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2: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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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2:48:05>>300 ....?!?! (역으로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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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율주 (46318E+53) 2016. 7. 29. 오후 2:48:15갱신!
2017년에 내가 금손이 되서 좀 제대로 된 캐릭터를 낼 수 있게 해주세여(기도기도) -
303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49:42>>300 ...네???!??!(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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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49:54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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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52:23아주 여담으로 어렸을 적의 겨울이는 산타를 조금도 안 믿었습니다. 동심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죠.(쑻
유아 겨울 : 산타? 에, 그거 니콜라스 어쩌고저쩌고에서 유래돼서 지금은 코카콜라 광고로 쓰이고 있는 녀석이잖아.
유아 NPC들 : (동심박살(와장창(동심이 박살나고 있는 소리입니다 -
306 율주 (46318E+53) 2016. 7. 29. 오후 2:53:11안녕하세요!
오늘 저녁에 시골 내려감다(기운 훅 빠짐) -
307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2:53:44>>306 그러고 보니까 전에 데이터 없다고 하셨...(눈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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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2:55:27율주 하이하이에요! 시골이라.. 한동안 모습이 안 보일것 같네요. 잘 다녀오세요! 사실은 저도 내일부터 여행을 가는지라 여기에는 못 올것 같네요. 가끔 얼굴 비춰서 잡담을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호은 학교 S2는... 네. 그 의미도 겸한거 맞습니다. (시선회피) 시즌2라는 의미도 있지만 하트 같잖아요! 그래서 일부로 그렇게 했다구요! -
309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2:58:26>>308 호은학교♡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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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율주 (46318E+53) 2016. 7. 29. 오후 2:59:27데이터 흑흑...(무려 2MB 남음)
시즌2는 왠지 연플이 잔뜩 나올 것 같은 이름이군여 오오 -
311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3:02:22연플을 하건 우플을 하건 원플을 하건.... 아니 사실 원플은 없었으면 합니다만.. 아무튼.. 그건 호은 학교 1기에서도 자유로운거니까요. 시골 마을에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노시건.. 그게 문제가 되는 행동이 아니라면야 저는 말리지 않습니다. 1기나, 2기나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아마 제 생각입니다만..연플은 잘 안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상하는 바입니다. -
312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3:20:00그런고로 지금부터는 일상도 돌리고 싶긴 한데..외전을 어떻게 시작하게 해야할지 살짝 고민해봐야겠네요. 으음... 그런데 저 없다고 호은 학교 스레 묻혀있고 그런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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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3:23:59으으 전 슬슬 숙제해야겠네요. 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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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3:24:57아 호은 병원이라면 제가 낸 아이디어라고 기억합니다만...어려우시다면 다른 소재로 다이스 굴리셔도 전 괜찮아요! 적어도 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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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3:27:48>>314 확실히 그렇게 하면 룰 위반이니까요. 사실 추리물보다는 쉽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어떻게 프롤로그를 써야 여러분들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 정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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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3:28:15좋아...! 제목은 호은거탑이다..!!(그냥 막 갖다붙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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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린비주 (89357E+56) 2016. 7. 29. 오후 3:34:402기라... 두근두근 거리네요! 물론 지금은 지금을 즐겨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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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3:40:45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오늘은 학원이 빨리 끝난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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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4:35:35좋아! 호은거탑 기획 완료! 이제 남은건 오늘 자기 전에 프롤로그를 써두고 가는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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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5:17:59예전엔 방학시즌이면 하루만에 한판이 걸리는 무시무시한 저력이 나오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120판만큼 오게 되니까, 조금 화력이 줄기는 하는군요. 그래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하늘주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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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5:40:20하지만 가기 전에 뭐라도 써야할것만 같아! 고로 다갓! 돌아라!!
.dice 1 5. = 2
1.쓰지 마. 쓰지 마. 쓰지 마.
2.일상 계열의 독백을 써 봐. 이제 곧 11월이잖아.
3.달콤달콤 분홍분홍이 독백을 써 봐.
4.과거 썰로 돌아가서 하늘이의 첫사랑 썰을 독백으로 써보는건 어때?
5.가끔은 고통받는 하늘이도 좋을거야. -
322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5:40:52일상계열의 독백이 더 더 쓰기 힘들다곳!!!(동공지진) 고로 2번을 시리어스로 바꾸고...!!
.dice 1 5. = 1 -
323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5: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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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린비주 (89357E+56) 2016. 7. 29. 오후 5:47:48화, 화나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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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5:50:04그러게나 말이에요.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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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린비주 (89357E+56) 2016. 7. 29. 오후 5:52:18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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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5:55:37겨울방학때는 린비주도 거의 하루종일 있고 그러셨는데 요즘엔 그 정도는 아니네요. 하기사 그건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바빠졌다는게 절로 느껴지네요. 바쁜 일 힘든 일 다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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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린비주 (89357E+56) 2016. 7. 29. 오후 6:01:21좀 바빠지기는 하였죠... '~' 그걸 생각하면 좀 씁쓸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쩔 수 없겠지요. 그래도 우리 스레가 잘 굴러가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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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6:03:06뭐, 애초에 이게 초기 호은 학교의 모습이기도 했으니까요. 조용하면서도 잔잔하게 흘러가는 모습. 오히려 저로서는 이 모습이 더 익숙하네요. 물론 화력 센 것도 좋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도 괜찮으니까요.
그리고 졸지에 겨울주 때문에 다 밝혀졌지만..네. 다음주 목요일이 200일 되는 날입니다. 아마 정주행 하실테니까 보셨었을것 같고.. 크으..! 놀래켜주려고 했었는데..!(실패 -
33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6:04:52아..그거와는 별개로 아직 린비의 생일만 축하해주지 못했네요. 린비의 생일 진짜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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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린비주 (89357E+56) 2016. 7. 29. 오후 6:21:08200일은 이미 알고있었는지라... (머쓱
와아!! 감사합니다!
린비 : 벌써 내 생일인가? 올해 정말 파란만장해서 그런지 생일이 평범한 거 같아. -
332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6:23:54그..그래서 목요일에 그렇게 흔쾌히 시간을 내겠다고 한거였군..!(괜히 뻘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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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단비주 (09531E+56) 2016. 7. 29. 오후 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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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6:45:55단비주 하이하이에요! 멋진 수박바 어택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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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린비주 (89357E+56) 2016. 7. 29. 오후 6:59:18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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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7:01:10이왕 이렇게 된거 300일 극장판 시나리오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2달 뒤면 또 300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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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단비주 (09531E+56) 2016. 7. 29. 오후 7:59:08외로워도, 슬퍼도, 난 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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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8:01:37그래요! 전 울지 않아요! 하하하하!!(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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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8:04:42이렇게 된 이상... 다갓님...!!
.dice 1 2. = 1
1.300일 트레일러를 써!
2.아냐! 아직 멀었어! 좀 더 시간을 끌어! 끌라구! 하하하하! -
34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8:19:57쓰는건 좋은데..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다! 이거 시작부터 엄청 큰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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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8:31:12(파이팅!) (소근소근)
이전엔 은빛, 이번엔 하얀여우니까 다음번엔 검은여우도 출현할지도..? -
342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8:37:52랑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검은여우 흑호는 이미 1번재 극장판에서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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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8:39:24그건 그렇고 오늘따라 정말로 사람이 안 오네요! 방학인데 어째서!! 그리고 하늘주는 이쯤에서 저녁을 좀 먹고 오겠습니다.
-
344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8:45:26>>342 그럼 파워레인저 여우라거나!
다녀오십쇼! -
345 300일 극장판 1차 트레일러 ◆yvn/.HIFck (5801E+57) 2016. 7. 29. 오후 9:23:35
"네 녀석. 무슨 짓을 한것이냐?"
"무슨 짓을 했냐고 물었나? 그걸 직접 봤으면서 나에게 그런걸 묻는것이냐? 바보같구나."
"네 녀석..! 네 녀석...! 네 녀석...!!"
"안돼요! 은호님! 너무나도 위험해요!"
"네 녀석은, 네 녀석만큼은 절대 용서 못한다!! 갈기 갈기 찢어버려주마!!"
"할 수 있으면 해봐라. 네가 그런다고 한들,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다."
"네가 아끼고 눈 여겨보던 이들의 인연은 모두 끊어졌다."
평화로운 호은골. 그 곳에 찾아든 사상 최대최악의 위기.
모든 이들의 인연과 관계가 지금 여기서 끊어진다.
".....너, 누구야?"
"지원이 오빠! 이상해요! 왜 우리 집에 지원이 오빠와 뽀뽀하는 사진이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하아?! 무, 무슨 소리야! 난 너하고 뽀뽀한 적 없어!"
".........? 뭐, 뭐라는거야! 그림 같은거 안 그리거든?! 봤어?! 봤어?! 봤냐고! 증거 있어?!"
"뭐!! 우리 실제 아빠도 아닌 주제에 명령하지 마! 아저씨 주제에!"
"호은골에서 나가도록 할게요. 여긴 너무 시골이에요.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어요."
하나하나 끊어지는 인연. 그 결과는 최악.
우정도, 사랑도, 그 외의 모든 것도 하나하나 끊어지고 남은 것은... 최악의 결과.
"....내가 저 애와 연인이라고?"
"허, 헛소리 하지 마! 내가 왜 저 애를 좋아하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이유가 없잖아!"
"....아는 척 하지 마. 너 따위가 뭘 안다고.. 너 따위가 뭘 안다고 나에게 이래라저래라야?!"
"어쩌죠. 어쩌죠. 어쩌죠. 은호님."
"이대로 굴복하는것이냐. 인간들아. 너희들은 이대로 모든걸 다 잃는 것이냐?"
호은 학교 극장판 3부작. 그 모든 것의 완결편이 2016년 9월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인연. 당신은 되찾을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의 위기를 당신들은 그대로 마주하실 수 있으십니까?
인연을 끊는자. 인연을 지키는 자.
모든 건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호은 학교 극장판 3부. '우리들의 인연은 언제까지나...' Coming soon.
"인간이 아무리 기고 날아봤쟈 인간이다. 그 인연이 아무리 강한다고 한들, 이렇게 간단하게 꺽어버릴 수 있단 말이다."
"아니야."
"인간은 절대로 얕볼 수 있는 이들이 아니다."
"나는 그 애들을 믿는다. 그 애들은 절대로 너에게 굴하지 않는다. 재양의 여우. 적호."
//밥을 먹고 갱신하면서 300일 트레일러를 올려봅니다. 9월에 합니다. 네. -
346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9:30:32......그러니까 오늘은 왜 이렇게 사람이 적은거죠? 크으으으!! 하지만 괜찮아! 내일은 주말이야! 오늘은 불금이라서 사람이 없는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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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9:31:55>>345 와우.. (팝콘)(콜라)
개학한 뒤인것 같지만 참가하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34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9:34:13>>347 다시 한번 하이하이에요! 랑주! 그리고 팝콘과 콜라는 제가 뺏어먹겠습니다! 이야압!! 음.. 확실히 저 극장판에 많은 이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은 있습니다만..개학 이후니까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열심히 모두에게 좋은 시나리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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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9:37:17학원 끝나고 돌아와보니까 웬 엄청난 트레일러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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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9:42:47겨울주도 하이하이에요! 학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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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9:43:15(자연스럽게 리필받음)
학교는 언제 뒤를 노려질지 모르는 야생의 소굴이라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학교에선 못립니다! 전에 한번 걸렸다가 애들이 내가 친 대사를 아직도..! -
352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9:43:34못립니다! 가 아니라 못돌립니다! 입니다!!(파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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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9:43:4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9월달엔 주말에만 할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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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9:45:10하늘주 랑주 두 분 다 안녕하세요!
>>351 세상에 그게 무슨 대사였기에요?? -
35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9:46:11그나저나 인연이 모두 끊긴다라...
......
밝은 척하는 겨울이를 또다시 굴려야하는 건가요...!(동공지진) 어 아닌가? 어렸을 적의 성격 그대로의 겨울이를 굴려야하는 건가??(혼란 -
356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9:46:39>>353 (안심)
>>354 그.. 그건.. 이.. 인증감이 될수 있어서..(다른 이유가 매우 많아보인다) (손덜덜) -
357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9:47:30>>356 그렇군요. 그럼 굳이 안 말씀하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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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9:53:58음..어떻게 할지는 여러분들의 자율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중요한건... 그냥 모든 인연, 그러니까 관계가 끊기는거에요. 그러니까.. 하늘이를 예로 들자면, 하늘이와 지원이의 베프 관계도 없던것이 되는거고.. 하늘이와 현우의 베프 관계도 없던것이 되는거고..하늘이와 린비의 연인 관계도 없던것이 되겠네요.
즉...그냥 다 초기화로 돌아가는겁니다. 참 쉽죠? -
359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9:55:36아하 호은골 인연 관련으로만 기억 리셋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겠네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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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9:56:36>>359 정답입니다! 바로 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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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9:57:06>>358 그럼 랑이가 담배피면서 다시 주구장창 노래나 듣는 아웃사이더 상태인지 지금 상태에서 인연만 끊어질지는 제가 정하는겁니까?! (성격이 180°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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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9:59:13오호. 그럼 겨울이는 어렸을 적의, 지금보다 더 정나미 없던 어두운 성격으로 굴리면 되겠네요 그 때는.(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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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후 10:02:39예온주 갱신. 다들 안녕하세ㅇ...오 맙소사. 제가 뭔가 대단한 걸 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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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03:00>>361 저의 경우는 전자를 택한 거겠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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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03:27예온주 어서오세요! 확실히 대단하죠, 저 트레일러.(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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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0:06:55>>361 음. 정답입니다! 그러니까 인연이 다 끊어지는것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다혜와 연인 사이인것도 저기서는 끊어지는게 되죠.
>>363 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아...그리고 저 샤워 좀 할게요! -
367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08:26하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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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09:09300일 극장판 인연 끊어진 겨울 : ......(약을 보고 의문 듦
이런 식이겠네요.
어 그런데 이거 데자뷰가...
200일 극장판 아픈 기억 지워진 겨울 : 이거 항우울제가 왜 내 크로스백에...(의문 -
369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후 10:13:27다들 안녕하세요! 예온이는... 뭐 어떻게든 되겠죠.(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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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18:03>>369 예온이라면 제 멋대로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성격이 남들에게 좀 더 사무적게 되지 않으려나요?(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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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후 10:29:03>>370 친절하게 대하는데 그게 전부 사무적 태도의 일환이라던가요? 견고한 가면을 쓰고 있다는 느낌...? 지금도 조금은 쓰고 있는데 초반에는.. 후우..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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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0:33:44샤워를 마치고서 하늘주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시트 정리 때문에 이렇게 조용한 분위기인걸까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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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37:35>>371 그렇군요. 뭐, 9월달에 있을 이벤트니까 그 때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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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38:37하늘주 어서오세요! 음, 굳이 그런 게 아니고 오늘따라 대들 바쁘신 걸 수도 있을 거예요. 시트 정리하시는 날과 좀 겹친 것뿐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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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39:45>>374 대들이 뭐시람!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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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0:40:38뭐.. 사실 아무래도 상관은 없답니다! 그러니까 괜찮아요. 겨울주! (엄지척) 사실대로 말하면 전 이게 더 익숙한 분위기에요. 호은 학교는 이렇게 조용하면서도 잔잔한 맛이 또 매력중에 하나잖아요?
물론 완전히 묻히면 안되지만..그래도 늘 오시는 분들이 있기에 묻히진 않을 것 같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 되겠죠. 뭐. 150판 이전에 엔딩 나면 뭐 어때요. 걍 즐길수 있으면 된거지.
그건 그렇고 300일 트레일러. 그렇게 충격이었던걸까요? -
377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41:27여담으로...
>>329 (스포 죄인(머엉(전에 추리물할 때도 희생자 스포함(머엉(...(도주 -
37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0:42:44>>377 어딜 가십니까?(씨익(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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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43:12>>376 네 내용이 너무 예상외여서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네요(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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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겨울주 (12756E+57) 2016. 7. 29. 오후 10:43:48>>378 끄아 도주하러 가요!(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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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0:46:49300일 트레일러도 이미 100일 극장판을 할 때 다 정해진 거였답니다. 후후후. 처음부터 극장판은 3부 구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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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후 10:49:56물에 타먹는 식초음료가 은근 맛이 좋네요.(우우에 섞으면 간이요거트)저 안에는 얼마나 많은 당분이 들어있을까를 생각하니 영 음료수들이 곱게 보이지 않네요...
인연...인연.... 아. 예온주에게 인연이란 꽤나..(얼버무리기) -
383 예온주 (9375E+57) 2016. 7. 29. 오후 10:51:59아맞다. 외전이 병원이었죠. 예온이는 장기환자인가 의사인가...십년쯤 뒤라면 레지던트.. 아니다. 의대생 졸업반인가....? 실습나온 병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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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0:54:45참고로 외전 프롤로그도 써야하네요. 음..조금 있다가 바로 쓸게요! 제목은 호은거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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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1:10:31그러고 보니 여러분들은 클라이맥스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한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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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랑주 (39391E+59) 2016. 7. 29. 오후 11:38:14>>385 여우들 수명은 얼마정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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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1:38:24....정말로 다들 사라져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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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1:48:56>>386 아아! 미안해요! 랑주!! 외전스레 프롤로그 쓰고 온다고..이제 봤어요. 여우들 수명이요? 쟤들은 신적 존재입니다. 영원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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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하늘주 (5801E+57) 2016. 7. 29. 오후 11:56:14...내가 못 봐서 랑주도 나가버렸어...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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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랑주 (42867E+54) 2016. 7. 30. 오전 12:08:36>>388 우옹..
아니에요 있어요! (손흔들) -
391 하늘주 (95043E+52) 2016. 7. 30. 오전 12:23:48그리고 또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랑주.아직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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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랑주 (5033E+51) 2016. 7. 30. 오전 12:28:57(생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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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하늘주 (95043E+52) 2016. 7. 30. 오전 12:30:26다행이다!! (와락) 아무튼 랑주.. 제가 토요일 일요일에는 없습니다. 그 동안 호은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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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랑주 (42867E+54) 2016. 7. 30. 오전 12:38:21>>393 으음.. 공부를 위해 좀 못온 사람으로서 믿으라고 할순 없지만!
호은은 잘 될겁니다! 늘 그랬듯이! (시선회피) -
395 하늘주 (95043E+52) 2016. 7. 30. 오전 12:39:01>>394 그리고 하늘주가 돌아왔을땐 저 밑에 파묻혀있었다. Bad ending No. 44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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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랑주 (42867E+54) 2016. 7. 30. 오전 12:44:05>>395 속보입니다!
호은학교가 기적적으로 토요일 밤시간에 묻혀
하늘 발굴단에 의해 발굴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대해 발굴한 하늘주는 눈물을 면치 못했.. -
397 하늘주 (95043E+52) 2016. 7. 30. 오전 12:46:31>>396 여러 의미로 울게 되겠네요. 여러 의미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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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랑주 (42867E+54) 2016. 7. 30. 오전 12:51:17>>397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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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하늘주 (95043E+52) 2016. 7. 30. 오전 12:51:47>>398 그러니까 울게하지 말라구요!!8ㅅ8 재밌게 놀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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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랑주 (42867E+54) 2016. 7. 30. 오전 1:09:03>>399 걱정하지마세요!
전 내일 밤쯤에 출몰할것같지만.. (시선회피) (자러 도주) -
401 하늘주 (95043E+52) 2016. 7. 30. 오전 1:09:28자러 가시는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랑주!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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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하늘주 (95043E+52) 2016. 7. 30. 오전 2:17:29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외전 데이입니다. 고로 외전스레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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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린비주 (84493E+52) 2016. 7. 30. 오전 2:49:50병원이라니?! 린비는 무엇인가. 병원 레지던트인가, 정식 의사 (햇병아리)인가, 경력 나름 있는 의사인가, 장기입원중잇 환자인가, 단기입원 하고 있는 환자인가, 아니면 장기입원하고 퇴원해서 쓸데없이 매일 놀러오는 환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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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린비주 (84493E+52) 2016. 7. 30. 오전 2:51:34.dice 1 6.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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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린비주 (84493E+52) 2016. 7. 30. 오전 2:52:11경력 나름 있는 의사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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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다혜주 (39347E+52) 2016. 7. 30. 오전 10:39:22갱ㅅ... 외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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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하늘주 ◆yvn/.HIFck (33624E+55) 2016. 7. 30. 오전 11:14:31하늘주 갱신이에요. 다혜주 무슨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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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다혜주 (39347E+52) 2016. 7. 30. 오전 11:17:35음. 말씀대로 본스레에 왔습니다. 그 질문이... 저 극장판이 끝나고 한 인물에 엮인 (안좋은)과거와 관계가 다 없어지는건가요? 만일 없어졌을 때 예로 든다면, 다혜와 랑이 사이의 감정과 관계도요?
보다시피 제가 요새 자주 못 와서 정주행도 못 하고 있어서요... 하늘주께는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ㅜㅜ -
409 하늘주 ◆yvn/.HIFck (33624E+55) 2016. 7. 30. 오전 11:20:09일단 다혜주 일땜에 바쁜건 이해하니까 괜찮아요. 현실이 더 중한건 당연하잖아요? 고로 다이죠부!(토닥토닥
음. 그러니까 200일 극장판 결말후에 안좋은 과거와 관계가 다 없어졌나 이건가요? -
410 다혜주 (39347E+52) 2016. 7. 30. 오전 11:20:35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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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하늘주 ◆yvn/.HIFck (33624E+55) 2016. 7. 30. 오전 11:23:49기본적으로 극장판과 본편은 별개 세계선이에요. 짱구 극장판이 본편과는 페러렐이잖아요? 그리 이해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200일 극장판의 흑막 마루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기억을 다 돌려줬기에 다 원래대로랍니다.
제가 극장판에서 인위적으로 전개상 잠깐 관계를 끊어놓을수는 있지만, 그걸 영원히 끊을 권리는 없죠. 그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
고로 랑이와 계속 러브러브하시면 됩니다. -
412 다혜주 (39347E+52) 2016. 7. 30. 오전 11:28:20>>411 하앗. 그런거였군요. 하늘주 친절히 답해주셔서 간사드려요. 오랜만에 시간이 난 만큼 외전을 즐기러 가야겠네요. 하늘주도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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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겨울주 (01918E+56) 2016. 7. 31. 오전 10:24:20세상에 가라앉았군요. 그런고로 도로 올리겠습니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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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겨울-독백:상담실까지 (60448E+56) 2016. 8. 1. 오후 12:07:02우울증.
이건 내가 살면서 걸려본 최악의 병이다. 과거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걸리지 않는 게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도...걸리지 않았으면-이라는 간절한 생각을 몇 번이고 하게 만드는 병이다. 지극히도 당연한 소리겠지만 말이다.
간혹 가다 평소보다 스트레스나 짜증 같은 화가 덜 나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 중의 하루는 홀로 헛된 상상을 살짝 해보려고 한 적이 있었다. 내가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어떠한 삶을 살고 있었을지. 그런 상상을 해보려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그런 상상을 감히 해보려고 하는 것을 비웃기라도 하는 건지, 좀처럼 확실하게 상상이 가지를 않았다. 아니면 그냥 내가 상상이라는 것 자체를 잘 못하는 체질일 수도 있지만. 그런데...그런 헛된 상상조차도 제대로 못한다는 사실에 곧바로 침울해지고 내자신이 싫어지는 기분이다. 어째서인지 나는 행복한 생각을 잘 못한다. 생각만 하면 십중팔구 부정적인 흐름으로 흘러가버려서, 결국은 내자신만 더 싫어진다.
물론 행복한 생각을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할 줄은 안다. 으음, 정확히 말하자면...행복한 생각을 하려고 해도 부정적인 생각이 그것을 방해한다고 말해야하는 걸까.
스스로 사는 것을 그만하는 일...자살. 그 생각을 안 했다고 한다면 그건 분명 거짓말이다. 흔히 말하는 발작이라는 것이 일어나는 때에는...솔직히 말해서 자살시도를 하기 직전까지 일렀던 때도 있다...요즈음은 안 그렇지만. 자살이 나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소꿉친구의 자살을 겪은 사람으로서 질릴 정도로 잘 알고 있다. 소꿉친구가 자살로 그렇게까지 슬퍼했으면서...왜 나는 이렇게 자살을 생각하는 걸까. 어느 날은 상담 쌤이 물었다, '만약에 네가 지금 죽는다면 너의 죽음을 슬퍼해줄 사람은 한 명도 없니?'라고. 나는 침묵을 지키다가 고개를 푹 숙여 시선을 내리깔면서 답했다, '...아니요.'. 만약 내가 거기서 '네'라고 답하면 이런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셈이 되어버린다. 가족들도, 소꿉친구들도, 학교 선후배와 동급생들도, 그 아이도... 적어도 그렇게는 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그럴 자격도 없고 말이다.
...지금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것? 더 이상 원하는 건 없어?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건...벗어나서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얻고 싶어서, 그게 아니야? 그렇다면 그 무언가는 대체 뭐야. 행복한 나날? ...그럼 거기서 끝인 거야? 정말로? 더 이상 없어?
......잘 모르겠다. 애석하게도 본인인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천천히 걷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내 앞에는 밝은 색상의 문이 있었다.
" ...... "
이로 물고 있던 엄지손톱을 놓아주고 나는 문고리를 잡고 비틀어서 문을 조심스럽게 조용히 열었다. 그러자 한 사람이 안에서 나를 맞이해주었다. 이곳에 들를 때마다 같이 대화를 나누는 사람...아니, 대화라고 말하기보다는 상담이다. 원래 그렇게 부르기도 하고.
" 왔구나. 들어오렴. "
" ...네. "
상담 쌤의 부드러운 투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전과 비슷한 질문과 답들이 또 오가겠지, 아마.
//외전기간이기도 하고 일단 많이 조용하니 전에 다갓에게 호명 받은 시려스 독백 올린다! 얍! 아무도 없구나! 워후! -
415 겨울주 (68656E+61) 2016. 8. 2. 오후 11:46:20끄아 스레가 가라앉았어...! 올린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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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현우주 (97182E+59) 2016. 8. 3. 오전 1:28:23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하므로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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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겨울주 (17201E+58) 2016. 8. 3. 오후 11:41:36또 가라앉았군! 곧 돌아가야하므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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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오린비 - 부끄러운 편지지만. (08963E+59) 2016. 8. 4. 오전 12:35:52안녕, 좋은 아침이야. 이걸 읽었다면 네가 등교를 한 상태라는 이야기겠지. 아침부터 갑작스럽게 발견한 편지에 놀라지는 않았을지 걱정이네. 비명을 질러버린 건 아니겠지? 편지를 떨어트려버렸다거나? 너무 놀라서 오히려 굳어버렸거나? 너의 반응을 상상하다 보니 편지를 다 쓴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웃음이 나오네. 편지를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좀 어렵기는 하지만 조금 정신이 없어 보이더라도 열심히 써볼게.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고 있어? 아마도 너라도 기억하고 있을 거 같지만, 오늘은 김하늘과 오린비, 그러니까 바로 우리가 사귄 지 200일이 되는 날이야. 우리가 사귄 지 벌써 200일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원래도 시간은 빠르게 흘렀지만, 너랑 사귀고 나서 더 빨리 흐르는 거 같아. 아마도 그건 너랑 있는 시간이 좋기 때문일 거야. 비록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말이야. 사실 200일이니까, 너에게 뭘 해줄까 많이 고민을 했는데 말이야. 가장 먼저 편지가 떠오르더라고, 매번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네가 나에게 편지를 써주었잖아. 나는 거기에 답장을 하였고,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먼저 편지를 써보았어! 너도 써뒀을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너가 썼든 쓰지 않았든 먼저 편지를 써보고 싶었어. 아마도 내가 먼저 편지를 썼을 거라곤 생각 못 했을 테니 많이 놀랐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반쯤은 성공이겠네.
사실 편지에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 매번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글로 쓰려니까 많이 어려워. 분명 이것저것 할 말을 넘쳐나는데, 마치 종이에 공간이라도 없는 것처럼 쉽게 종이에 연필을 가져다 댈 수 없더라. 오글거리기도 오글거리고 내 생각을 정리하여 글에 담는다는 것도 힘들고, 그래도 이렇게 편지의 어떤 말을 적을까 고민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는 기분이 들더라. 누군가를 위하여 편지를 쓴다는 건 확실히 기쁜 일이라서 그런 걸까. 편지를 받고, 답장을 쓰는 것 하고는 다른 느낌이야. 그러니까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좋아해.
멋지고 예쁜 말은 많지만, 결국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너를 좋아한다는 말인 거 같아. 좋아해. 내가 그동안 만난 사람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좋아해. 너를 보고 있지 않아도 매일 너를 생각하고 있는 걸 네가 알지 모르겠다. 중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더라고. 의식을 하든 하지 않든 하루를 보내다 보면 소소한 일을 겪어도 네가 먼저 떠올라. 무슨 일을 하여도 너를 떠오르게 되면 나는 놀라지도 않고 오히려 너의 대하여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 중간의 눈치를 채게 되면 또 놀라지만 말이야. 내가 너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는 건 분명 내가 잠들기 전 네가 보내주는 문자 때문이 아닐까. 꾸준하게 빼먹는 날 없이 잘 자라는 문자가 너에게는 가벼운 의미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잠들기 전의 시간이 행복해져. 언제나 말이야. 물론 매일 문자를 보내는 게 귀찮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는 하네. 뭐든지 꾸준한 게 힘들잖아. 나를 챙겨주는건 고맙지만, 무리는 하지 않아줬으면 해.
두 번째로 하고 싶은 말은 많이 보고 싶다. 우리 만나지 않은지 꽤 되었지. 학교에서 매일 인사하고 얼굴을 보고는 있지만, 따로 만난 건 정말 오래 전이잖아. 그래서 그런지 보고 싶어. 이게 바로 보고 싶어도 보고 싶다는 말일까. 너랑 사귀기 전까지는 순정만화나 로맨스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잘 이해돼. 조금 부끄러운 말이지만 말이야. 나는 내 감정의 솔직한 편이지만, 너를 만나면 속으로만 하는 생각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글로 쓰니까 그런 게 전부 튀어나오는 거 같아. 너의 얼굴을 보지 않고 있어서 그러는 걸까. 실제로 널 보고 있었다면 그냥 보고 싶었다는 이야기로 끝이었을 텐데. 이래서 사람들이 편지를 쓰는 건가 봐. 좋다. 마음을 감추지도 않고 바로바로 드러나니까. 덜 부끄럽기도 하고, 네가 편지를 읽을 걸 생각하면 부끄러운 건 별 차이가 없겠지만. 그래도 쓸 때만큼은 괜찮아.
세 번째로 하고 싶은 말은 잘 지내고 있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거지? 사실 최근의 일이 많았잖아. 저번의 그 이상한 남자애가 와서는 널 몰아붙이고 갔고, 그래서 더 걱정인 거 같아. 그때 네가 그 애에게 맞서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힘들었던 게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그때 병원의 왔을 때.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잘 지내고 있는 거지? 그렇게 믿고 있을게. 아무런 문제없이 아이들이랑 잘 어울리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안 좋은 일은커녕 행복한 일들만 줄줄이 일어나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해야 내가 마음이 편하고 기분도 좋지. 물론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너는 이미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고 있겠지만, 나는 아직 너에게 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고 이렇게 자문자답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일이잖아. 문자로 물어볼 수도 있지만, 역시 직접 만나서 묻고 싶어. 생각이 어린 고집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고집은 부려보고 싶으니까.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 더이상 아픈 곳도 없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지냈고, 또 악기도 연습하면서 부지런하고 뿌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여기서 너를 만나면 더 좋겠지만. 어차피 우리는 만날 테니까 어리광 그만 피울게. 우리가 매일 얼굴을 보며 인사를 나누면서도 이런 이야기를 하자니 좀 우습기도 하고,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할 일이 많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 서로에게만 신경을 쓰면서 생활할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괜히 부담을 주는 일이기도 하니까. 그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야.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 미안하고, 혹시라도 네가 애정이 식지는 않았을지 가끔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너는 그러지 않을 걸 알고 있으니까. 그러면 나는 괜찮아.
있잖아. 하늘아. 많이 보고 싶어. 편지를 쓰면 마음을 풀어내니 감정이 잠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의 대하여 많이 생각해서 그러는 걸까. 더 그립고 보고 싶어지고 말았어. 만나고 싶어. 다른 아이들이 다 있는 장소에서 말고 너랑 나 단둘이서, 그리고 길게 대화를 하면서 그동안 같이 나누지 못 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내고 싶어. 괜찮다고 말했지만, 조금 힘들기는 한거 같아. 학교가 끝나고 만나지 않을래? 오로지 너랑 나 단둘이서만. 다른 사람은 없이. 나는 그러고 싶어. 너는 어떨까. 있잖아. 하늘아. 많이 좋아해. 좋아하다는 사실은 도저히 숨길 수 없고, 그걸 표현하지 않고는 버티지 못할 만큼. 좋아해. 정말 좋아해.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은 일초도 아깝지 않고, 즐겁지 않은 시간이 없어. 앞으로도 그렇겠지. 시간이 지나도 계속 나는 너를 이렇게 좋아할 거 같아. 이 정도면 로맨틱 니스트 소리를 들을만하려나? 부끄럽다. 이 편지가 이렇게 길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널 생각하면 적다 보니 벌써 이렇게 길어지고 말았어. 이제 슬슬 편지를 끝낼게. 더이상 쓰면 이 편지가 어떻게 써질지 나도 잘 모르겠거든. 마지막으로 좋아해. 정말, 진짜, 거짓말 하나 없이. 가장 좋아해. 사랑해. 하루 동안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이제 그만 끝낼게. 안녕.
P.S 아이들에게 내 편지를 자랑해도 좋지만, 절대로 내용을 말하면 안 돼! :( 이 글을 어떻게 누구한테 보여줘... 절대로 안 돼.
P.S 2 놀랐어? 많이 놀랐어? 앞으로 자주 편지 쓸게. 물론 그때는 지금처럼 길게 말고 짧게, 짧게.
P.S 3 선물은 편지만이 아니야. 뭘 줄지 궁금해? 아직은 비밀이야. 기대하고 있지는... 말아줘. 큰 선물은 아니란 말이야.
P.S 4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더 행복하기를. 그럼 매일이 행복할거야! *'▼'* -
419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2:36:45나는 지금 무엇을 본 것인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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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2:37:53하늘주 왜 바로 보세요.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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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2:39:54아니..어딜 도망가시나요! 린비주..!(당황) 아니..그냥 별 생각없이 슬슬 호은 학교를 띄워야겠다 싶어서, 와봤는데..뭔가가...(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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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2:41:31자, 자러 가신 줄 알았더니. 사실 12시에 바로 뙇 올리고 싶었지만 졸았지요. 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솔직히 올리고 바로 보시니 부끄럽고 당황스럽네요. 굉장히... 어음... 어...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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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2:42:48자러 가다니..! 아직은 안 자고 있습니다. 네. 겨울주와 일상 돌리는것도 있고...막레를 쓰고 다시 돌아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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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2:44:57아 그러고보니 하늘주 일상 돌리시고 계셨지요. (바보) 일단 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저는 별로 부끄럽지 않습니다. 어차피 나중에라도 보게 될 걸. 허허허. (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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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2:46:07(뭔가 엄청난 걸 봐버린 겨울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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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2:46:57겨울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ㅍㅋㅋㅋㅋㅋㅋㅋㅋ뭘 그런 반응이십니까. 진정하세요. (침착 (역시 도주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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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2:52:23일상도 끝났고 다시 하늘주는 본스레로 돌아옵니다.(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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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2:52:49어...어어..어버버법ㅂ버ㅓ버버...우연히 새로고침을 눌렀는데 예상치못한 초장문이 등장해서 당황했습니다...어버버법버버ㅓ...(머어어어어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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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2:54:24...(마른세수
저는 지금 뭐라 반응해야할지.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
430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2:55:02...(마른세수
저는 지금 뭐라 반응해야할지.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
431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2:55:51그 와중에 또 중복이...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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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2:55:56그나저나 오랜만에 겨울이 설정 하나 풀어서 개운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푼 설정은 아직 겨울이가 완벽하게 마음을 고쳐먹지는 않았다는 걸 알리려고 한 설정인 건데...어쩌다보니 상황이 안 만들어져서 미루고 또 미루고 결국은 외전에...(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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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2:57:24>>432 본스레든 외전이든 설정을 풀었다는게 중요하지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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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2:59:58>>433 와아 저 축하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갠이벤 후 지금까지 자초해서 처음부터 시리어스를 해본 적이 별로 없네요?! 아예 없나?!(동공지진 -
435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03:53헉 그런가요3? 괜찮아요. 저도 시리어스 해본적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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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04:47세상에 린비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단 한 번도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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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07:09네, 아마도. 없을거예요! 시리어스라고 할까요. 애들이랑 좀 진지하게 대화하거나 그냥 활발하게 대화한것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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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08:33>>437 세상에나...언젠가 린비주와 돌리게 되면 겨울이의 시리어스빔을 쏴드려야겠군요!!(아니야 그거(하지마
...생각해보니까 아직 고등부의 네 명과 못 돌려봤군요...으아아(털썩 -
439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10:27>>438 헉, 시리어스빔인가요. 그렇다면 기껏이 맞아드리지요! (아냐 (그건 아니야
저도 저는 아예 일상자체를 안돌리고있규요... (주륵 -
440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12:09>>439 아 이런...(눈물) 지금 시간이라면...짧게 돌리는 건 가능하지만요. 그런데 린비주는 돌리시는 게 무리라고 아까 말씀하셨으니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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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14:02>>440 저저.. 2시에 섬 가려고 차탑니다.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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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14:40>>441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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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린비주 (08963E+59) 2016. 8. 4. 오전 1:16:17새벽 두시부터 차라니! 물론 놀러가는건 좋습니다 3박 4일 동안 놀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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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21:01그거 좋겠네요. 섬이라니...바다 체험이군요! 잘 즐기시다 오세요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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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김하늘 - 한 발 늦었지만... (44034E+59) 2016. 8. 4. 오전 1:27:34으음... 뭐라고 해야할지 알 수가 없네. 이거. 솔직히 말해서 놀랐어. 응, 되게 놀랐어. 아니. 설마 아침에 등교를 했는데 진짜 우연히 편지를 봐버렸는데 말이야. 내용 하나하나에 되게 놀라서 심장마비 걸릴 뻔 했다고. 아니아니..그..크게는 아니고 아주 쪼~~끔이야. 그, 그렇게까지 마음이 약한 사람은 아니니까. 나. 절대로 아니니까!
덕분에 이렇게 새로 편지를 쓰고 있다고. 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학교 옥상에서 쓰고 있는 중이야. 뭐라고 해야할까. 사실 편지를 준비하기는 했는데, 답장을 써야하는 입장이 되버렸으니까. 아니..뭐, 딱히 미안하게 여기진 마. 그...뭐, 수고를 덜 들이는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뭐랄까. 이런거 받는거 되게 기분 좋으니까. .......아니..진짜로 좋으니까 말이지. 정말이야. 그....이런걸로 말 돌리거나 틱틱대진 않을거라고. 아니..물론 지금도 틱틱대는것 같긴 하지만 결론은 정말로 고맙고 기쁘다라는거야. 그것만 알아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200일. 응. 그래. 200일이야. 네 말대로 말이지.
너와의 기념일은 다 세고 있어. 200일도, 300일도, 1년도, 또 그 다음것도, 너의 생일도 전부. 그래서 이번에도 200일 기념으로 편지를 써두긴 했는데, 네가 이렇게 편지를 먼저 써버려서 이렇게 되어버렸다고..정말.. 넌 정말 첫만남부터 지금까지 항상 날 당황시킨다니까. 그래도, 그 점이 너의 매력이기도 하고, 그 점이 좋으니까 뭐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원래는 이번에도 그림을 한장 그려줄까 했지만, 그 미안. 이번에는 여러모로 일이 많아서 말이야. 너도 알거라고 생각해. 병원에도 입원하고, 중간고사도 있었고, 너도 봤겠지만 민혁이와의 일도 있었지. 정말 여러모로 혼란스러웠어. 그래서 미처 그림을 준비하지 못했어. 물론 핑계거리일지도 모르지만..아니, 분명히 핑계거리겠지만..그래도..그래도 말이지.. 조금 힘들었어. 미안. 다음에는 꼭 멋진 그림을 한장 그려줄게.
......그리고... 고마워. 이렇게 보내줘서. 정말로, 정말로 기분 좋으니까. 사실 지금도 입술이 씰룩씰룩거려서 힘들어. 그..애들에게 안 들키려고 정말로 힘들게 읽었다고. 얼마나 표정관리했는지 넌 모를거야.
아, 아무튼 그런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패스하고...!!
그..나도 이런저런 하고 싶은 말이 되게 많아. 너무나도 많아서 이 편지에 다 담기가 너무 힘들어. 뭐, 그 중 가장 하고 싶은 말을 담자면 역시 좋아한다겠지. 응. 좋아해.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아름답게 이뤄져서 너와 200일을 맞이한게 너무나도 기쁘고, 그와 동시에 네가 정말로 좋아.
....이런 편지가 아니면 사실 잘 표현은 못하긴 하는데..그래도 나름대로 나도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에도 편지 자주 보냈잖아. 전부, 전부 진심이라고...! 그...표현만 잘 못할 뿐이지. 진짜로 너, 진짜로 많이 좋아한다고! 그러니까..그건 알아줬으면 좋겠어.
....으으..미안. 내가 좀 더 틱틱거린다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진짜로 다정하게 너에게 이것저것 달콤하게 말해주고 끌어안아주고, 부드럽게 대해주고 그랬을텐데, 내가 좀...그..다른 애들처럼 약간...그래 아주 약~~~간은 츤데레...적인 부분도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어버려. 그래도 처음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어. 저, 적어도 너에게만큼은 잘 안하잖아. 그렇잖아? 그리고 나도..이제는 많이 마음을 열었다고.
네가 중증이라고 한다면 나도 중증이야. 나도 너를 많이 떠올리니까. 방송을 하면서도 너의 이름을 언급하고 싶어도, 공평하지 못한 소릴 들을까봐 애써 참기도 하고, 다른 커플들이 마구 거론되어도, 나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러지만.. 그래도 항상 그럴때마다, 너의 얼굴을 먼저 떠올려. 200일이나 되었는데도 이렇다고 한다면 나 역시도 중증인거 아니겠어? 그리고 안 귀찮아. 걱정하지 마. 너에게 보내는 문자는 전혀 귀찮지 않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그렇게 함으로서, 난 너와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거든. 절대로, 절대로 귀찮지 않아. 그러니까..걱정하지 마. 절대로 무리는 하지 않아.
그리고 나도 네가 많이 보고 싶어. 솔직히 너는 마당발이니까, 다른 애들과 친하게도 지내게 하고 싶고, 속박하는것도 원치 않아서 그다지 말은 안하지만..그래도 역시 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해. .....질투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난 너의 남자친구니까. 지금처럼 한달에 한번.. 아니, 어쩌면 그 이상..두달에 한번.. 혹은 아예 못 보는 날도 있잖아? 학교에서 인사는 매일 하지만 역시 자리도 바로 옆이 아니니까 떨어져 있게 되고... 너는 너대로 다른 애들과 어울리고, 나는 나대로 다른 이와 어울리게 되고...그러다보면 아예 대화를 못 나누고 헤어질때도 많고...
......크게는 아니야. 절대로 크게는 아니니까..착각하지 마. 그래도..가끔은 외로울때도 있어. 바로 눈 앞에 있는데, 난 다가갈 수 없으니까. 정말로 다양한 이들과 친해서 다양한 이들에게 인기를 얻는 너의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하니까.
.....연인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밖에서 맴돌면서 외로울때도 있었어.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너를 원망하지 않아. 내가 외롭다는건 너도 외롭다는걸테니까. 어쩌면 내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이유로 널 멀리한걸지도 모르니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나를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이런 말 한다고 해도 용서가 안될지도 모르겠지만..그래도, 그래도...널 좋아하는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으니까.. 이래보여도 나 고백할때 되게 많이 고백했다고. 그건..뭐, 몇번 거론했으니까 너도 알테니 더 길게는 말 안할게.
잘 지내고 있냐라.
.......음.. 뭐,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어. 물론 허리를 삐어서 병원에 실려가기도 하고, 민혁이의 일로 정신적으로 많이 몰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난 괜찮아. 너를 포함해서 다른 아이들이 있으니까.
정말로 대단한 애들이야. 소꿉친구가 아니면, 심지어 너조차도 호은 학교가 세워진 3월에 제대로 인사를 나누고 알게 된 사이니, 길어봐야 8개월인데.. 나에게 정말로 큰 힘이 되어주고 있어.
고마워. 민혁이가 왔을때 내 편을 들어줘서 고마워. 나를 버리지 않아줘서 고마워. 내 뺨을 때려줘서 고마워. 정말로 정말로 고마워. 이 고맙다는 말을 대체 얼마나 써야 나는 만족할 수 있을까? 나는 모르겠네. 그러니까 평생을 들여서 고맙다고 할게.
행복한 나날...일까? 여전히 나는 영고로서 놀림을 당하고 있는것 같은데 말이야. 너도 학교 방송으로 다이렉트로 듣지 않아? 아. 너라면 키득키득거리면서 웃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방송을 듣고 있을때 네 얼굴이 어떤지 궁금하지만 볼 방법이 없네.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너를 게스트로 출연시킬수도 없으니 말이야. 어쩔 수 없지. 그냥 내 나름대로 너의 웃는 모습을 상상하는수밖에.
그건 그렇고 너야말로 정말로 괜찮은거 맞지?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건 아니지? 아니..뭐..나도...조금 너에겐 숨기기도 했으니까 네가 숨겨도 나는 할말없긴 하지만..그래도..네가 병원에 입원했을때, 링겔을 맞는 모습을 보고 정말 철렁했었어.
아.. 이 애는 정말로 몸이 약한 애로구나..라는것을 제대로 실감하는 순간이라고 하면 좋을까? 그래도 무사히 퇴원했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아니.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나는 버티지 못해. 정말이야. 무너져내릴지도 모른다고. 그러니까..아프지 마. 무리하지 말고.
하아. 정말. 첫 만남때는 위험하다고 여겨서 속이면서까지 도망친 여자애를 어쩌다가 이렇게 좋아하게 된거지? ....넌 정말로 대단한것 같아. 내가 이성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까. ........정말이야. 진짜로 대단해. 분명히 너는 나에게 있어서 되게 위험한 존재여야하는데...정말로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신기할 정도야.
..........
그래. 나도 많이 보고 싶어. 다른 날은 몰라도 오늘만큼은 정말로 보고 싶어. 바로 옆에 있는데 보고 싶다니. 정말로 웃기는 표현이긴 하지만 그렇게 느껴지네. 나도...
둘만의 장소라. 그런 곳이라면 많이 알지. 너도 알고 있지 않아? 나에겐 나만이 아는 비밀장소가 여러군데 있다고 말이야. 그곳으로 가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못하게. 지금은 가을 풍경이라서, 정말로 아름다울거야. 최근엔 정자도 사람들이 많이 와서 비밀장소로 쓰긴 힘들더라.
어차피 너에게는 호은골의 아름다운 명소. 나의 비밀장소를 이곳저곳 보여주고 싶었어. 그러니까.. 오늘 한군데로 가자. 너도 마음에 들어할거야. 너는 전에도, 내 비밀장소를 보면서 좋아했으니까 말이야.
나는 어떻냐고? 좋아하지. 애초에 틱틱거리면서 감정을..솔직하게 표현 못하는 내가 너에게만큼은 솔직하게 모두 표현하잖아. 고백할때 했던 말들.. 전부 그냥 한 말이 아니야. 정말로 진지하게 한거야.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난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
로맨티스트 소리라. 그건 충분히 들을만하지 않을까? 이렇게까지 누군가에게 애정표현을 받아보는건 처음이라서 조금 부끄럽지만...뭐..그래도 너니까..못 참아줄것도 없지. 아니아니..따, 딱히 지금 이거 쓰면서 얼굴이 빨개졌다거나..그런건 아니야! 절대로 아니니까!! 응!! 착각은 하지 마! 태, 태연하게 쓰고 있어! 그, 글씨체보면 알겠지만 진짜 태연하게 쓰고 있어!!
아..정말... 그러니까 결론은..나도 널 좋아한다는거야. 아니. 사랑한다고 정정할게. 저번에 호은제 축제때도 말했다시피 이제 좋아한다는 말은 안해. 사랑한다는 말로 정정이야. 그래. 사랑한다고. 오린비. 이제 됬냐? 정말... 이런 말까지 하게 만들고...
..........미안. 나도 모르게 또 틱틱대버렸네. 하지만 편지를 고치고 다시 쓰면 너무 인위적이니까 굳이 고치진 않을게. 그..그냥...그냥...적당히 필터링해서 읽어줘.
.........그러니까....사랑해.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그..이런 편지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한다고 해둘게. 아니..사랑해. 진짜로... xxxx..
............
방금 표현은 잊어줘. 진짜로... 몰라도 되는거니까...
아..아무튼 편지는 이쯤에서 끊는다. 언제 볼진 모르겠는데 방과후 전에는 보길 바래. 그래야...그...너도 읽을수 있을테니까 말이야. 내, 내일 가서 읽는다거나 하면 진짜로 난감하니까..꼭 방과후 전엔 읽어. 진짜로..
그.....일단은 방과후에 정자 앞에서 기다릴게. 거기서 만나자. 거기서부터 안내하는게 제일 빠르니까 말이야. 너무 서둘러서 안와도 되니까 괜히 서둘러서 오다가 넘어지지 말고. 그러다가 상처나면 고운 피부 다 상하니까. 안 그래도 넌 인형같단 말이야. 정말...
응. 그럼 그때 만나자. 린비야. 널 정말로 사랑하는 하늘이가....
P.S 1 - 자랑도 안해. 이건 나만 볼거니까. 누구 좋으라고 너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자랑을 해? 나, 나에게 온 거니까 나만 볼거라고..정말..
P.S 2 - ........따, 딱히 놀랐다거나...하진 않았으니까...아마도...(///)
P.S 3 - 너도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어. 지금까지 살아온 너의 인생, 힘든 날도 많았잖아. 그만큼 앞으로는 행복한 날도 많길 바래. 아니, 꼭 그럴거야. 내가 그렇게 해줄테니까. 물론...믿음 안 갈지도 모르겠지만.
P.S 4 - ......티 내지 말고 읽어줘. 역시...부끄러우니까..조금은...
P.S 5 - 나도 있어. 선물. 뭔지는 차후의 즐거움으로 둘게. -
446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29:03내가 왜 조용했냐고? 이걸 쓴다고 조용했습니다. 음.. 빠르게 답장을 써주고 싶어서 좀 급하게 써서..퀄러티가 떨어진것 같습니다만...그 정도는 애교로 봐주셨으면..(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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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31:57...(초장문을 하루에 2연속으로 본 탓에 이미 죽어버린 겨울주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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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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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35:03>>448 ...?! 어어, 저어 아직 살아있어요오오오오오......(무덤에서 겨울주의 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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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37:09으어어억! 좀비다아아아아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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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39:35(무덤에서 나옴) 으아아 사람 멋대로 좀비 만들지 마요 빼애애애애애액!! 8ㅁ8(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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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41:32후후후후. 정작 린비주에겐 바로 보여지진 않았군!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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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43:15>>452 하지만 지금 열심히 읽고 계실지도 모르는 일...(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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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47:232시부터 섬을 향해서 간다고 한다면, 지금은 상당히 바쁜 시기일테죠. 폰을 보고 있을 여유는 없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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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48:56>>454 이런...!!(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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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1:59:06배고프지만 야식은 안 된다...야식만은 다메다...(인내(인내(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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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59:20그럼 하늘주도 오늘은 이쯤에서 퇴장해야겠군요. 학교 방송도 해야하고.... 마지막으로 방송함을...인데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연 더 들어왔어!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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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2:00:512명은 누군지 확실하게 알 것 같군요. 이거. 둘 다 하늘이를 겨냥했는데...여러분.. 하늘이는 이번주에 안 나온단 말이에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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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2:01:06사연이 과연 몇 개로 불었을까요!(두둥) 아무튼 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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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전 2:01:43>>458 저는 아니군요!(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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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린비주 (66094E+62) 2016. 8. 4. 오전 3:08:22(이제 좀 여유로워진 자) ...하늘주 도대체... 기분 좋네요. 비록 바로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감사합니다. 으어어어 이걸 뭐라 표현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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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0:26:55하늘주가 서서히 일어나서 갱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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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이름 없음 (41418E+60) 2016. 8. 4. 오전 10:37:32애매모호한 상황은 기분이 나빠요.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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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0:38:55저런 무슨 일이 있었나보군요. >>463 분. 일단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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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이름 없음 (41418E+60) 2016. 8. 4. 오전 10:50:58안녕하세요 하늘주! 확실한 건 애매모호하게 나가야 하는건가. 아닌건가. 하는.. 그래서 뭔가 준비하거나 하긴 그런 상황이네요. 덤으로 매미도 창에 붙어서 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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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0:56:22일단 이름없음 때문에 애매하긴 한데 예온주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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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예온주 (41418E+60) 2016. 8. 4. 오전 11:02:48엣. 이름없음..(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어쨌거나 무지 쪼일 생각에 조금 슬프네요.. 아오..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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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전 11:06:55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시험이라...확실히 쓰리겠네요. 하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일이니까요. (눈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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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12:24:16참치 접속하려다가 인터넷이 안 되서 당황했다가 다시 돼서 안심했습니다.(안도의 눈물
아무튼 겨울주 갱신합니다! -
470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2:30:10식사를 마치고서 하늘주 갱신이에요.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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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시원주 (80084E+57) 2016. 8. 4. 오후 12:32:43개애애애앵...시이이인.... (녹아가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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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2:33:45시원주도 하이하이ㅔㅇ요! 근데 시원주가 녹아가면 어떡합니까.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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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12:35:30하늘주 시원주 두 분 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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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12:40:29점심 먹어야하는데 너무 귀찮아요!(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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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린비주 (01944E+61) 2016. 8. 4. 오후 12:40:56재미나게 놀고 온 린비주가 갱신합니다!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하루종일 수영하면서 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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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태양주 (43033E+59) 2016. 8. 4. 오후 12:41:52갱신합니다. 점심먹기 귀찮네요. 라면이나 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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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12:43:43린비주 어서오세요! 재미있게 놀고 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수영이라...저는 맥주병이라아...(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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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린비주 (24176E+57) 2016. 8. 4. 오후 12:43:48태양주 어서오세요! 라면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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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12:44:10태양주 어서오세요! 동감이랍니다. 저도 점심 먹기 너무 귀찮아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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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린비주 (24176E+57) 2016. 8. 4. 오후 12:44:47맥주병이라도 튜브와 구명조끼만 있으면 어디든 헤엄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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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2:45:47태양주와 린비주도 둘 다 하이하이에요! 저는 방금전에 점심을 먹고 왔지요. 후후후후...
그리고 튜브와 구명조끼라. 그것만 있으면 어디든지 헤험칠수 있죠. 하지만 수영을 마스터한 저는 그런게 없어도 즐겁게 놀수가 있답니다. 후후후후.. -
482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2:47:04아...맞아. 수영해서 떠오른건데 다음주는 금요일에 스토리 진행합니다. 이번주는 토요일에 그대로 진행할거지만요. 다음주는 토,일에..그러니까..제가 가족들과 계곡으로 놀러갑니다. 그래서 일요일 밤 늦게 돌아올것으로 예상되거든요. 네. 하늘주 또 주말에 자리를 비웁니다.(눈물)
하...하지만 스토리는 확실하게 할테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하늘주는 절대로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아요! -
483 린비주 (39756E+57) 2016. 8. 4. 오후 12:56:21하늘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과거 저도 수영을 배웠었는데... 지금은 그저 맥주병일뿐. 그리고 계곡이라니 재미있게 즐기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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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01:29다음주에 가는거니까 벌써부터 인사받는건 조금 빠르지 않을까 싶지만요. 그건 그렇고 2일뒤가 스토리 시작이네요. 와아아아! 호은 학교 아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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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17:46그럼.. 조금 있다가 2시에 8월의 마지막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을 하면 되겠군요. 후우. 이번에 사연 5개. 맨날 2개 하다가 5개가 되다니..!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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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현우주 (87222E+61) 2016. 8. 4. 오후 1:46:28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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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46:55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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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다혜주 (58291E+59) 2016. 8. 4. 오후 2:02:0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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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방송부 방송-인트로 ◆yvn/.HIFck (44034E+59) 2016. 8. 4. 오후 2:02:31
유미:안녕하세요! 모두들! 호은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시간이에요! 벌써 28번째 방송이랍니다! 호은 호은~~☆
지원:다들 안녕! 호은 호은~~☆!!
유미:음. 다들 하늘이 오빠 인사 기다릴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하늘이 오빠가 나오지 않아요. 네. 안 나와요.
지원:사실 지난주 방송에서,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늘은 되게 중요한 날인것 같아서 말이야. 그냥 이번주는 빼주기로 했어. 응. 어차피 앞으로 나아갈 날도 많잖아? 그러니까 이번주 정도는 빼줘도 괜찮겠다 싶어서 빼줬어.
유미:물론 어떤 중요한 날인지는 저도 몰라요. 유미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해서 그런건 안 묻거든요.
지원:방금전에 취재하려고 나가려고 하지 않았어?
유미;어머나. 지원 오빠. 싫다~ 정말. 특종을 잡으려는 저널리스트의 마음가짐은 또 다른거에요!
지원:하하하. 그래?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어! 재밌으면 되는거지. 내 일도 아닌데.
유미:그런거에요! 지원이 오빠도 훌륭한 저널리스트의 마음가짐을 드디어 손에 얻으셨군요?
지원:딱히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건 그렇고 하늘이 오빠는 화가, 유미는 저널리스트. 음..나는 진짜 커서 뭘하지. 진짜로 농사라도 지어야하나?
유미:음. 그것도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요? 호은골에는 농사를 짓는 사람도 많은 편이잖아요?
지원:그것도 그렇겠지? 하지만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으니 천천히 생각해볼게. 까짓거.
유미:유미는 언제나 지원이 오빠 옆에서 화이팅할게요!
지원:고마워!! 역시 유미밖에 없어!
유미:후훗. 이제야 그걸 알았어요?
지원:그럼 오늘도 열심히 사연 읽어줄테니까 다들 기대하라고!
유미:아, 그전에 사연 중 하나는 폐지할게요. [방송 트리오 최고령자가 방송 끝날때까지 안 흥흥거리게 해주세요! 흥흥할때마다 벌칙!] 이거... 이번엔 하늘이 오빠가 안 나오니까 어쩔 수 없는거라구요. 이해해주실거라고 믿어요! 그럼 이쯤에서 호은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 시작합니다. 호은 호은~~☆ -
490 1번째 사연 ◆yvn/.HIFck (44034E+59) 2016. 8. 4. 오후 2:12:20유미:그럼 1번째 사연은 뭐가 있을까요? 아, 이번에 들어온 사연은 5개였지만 1개는 저렇게 되었으니까 4개밖에 없어요. 그럼 읽을게요! 호은 호은~~☆
[놀랍게도 고래는 바다에서 나와 바다 근처에서 살다 다시 바다 안으로 들어가버린 진화루트를 걷는다. 그렇기에 태아는 뒷발의 모습을 아주 잠깐 보이기도 한다.]
지원:오랜만에 들어보는 동물 관련 사연이네.
유미;그러게 말이에요. 모 언니가 떠올라요. 그 언니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지원:의외로 그 누나가 보낸 사연이라던가 그런건 아닐까? 그건 그렇고 고래가 바다에서 나와서 바다 근처에서 살다가 다시 바다 안으로 들어가는 진화루트라. 이거 조금 무리수가 아닐까? 고래가 작은것도 아니고 말이지.
유미:아니에요. 저도 책에서 읽은적 있는걸요. 애초에 고래는 포유류라서 물 밖으로 나와도 잘 살 수 있다구요.
지원:그거야 고래가 물고기가 아니라는건 알지만, 역시 그 큰 크기의 생물이 바다 근처에서 산다는것 자체가 영 믿기지 않는단 말이지. 만약 진짜로 바다 근처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면 꽤 무시무시하지 않았을까?
유미:의외로 사람을 포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꺄아~~
지원:그, 그렇다고 하면 내가 널 지켜줄테니까 안 무서워해도 돼!
유미:어머. 지원이 오빠. 늠름해라! 막상 고래를 보고 무서워서 도망친다거나 그러는건 아니죠? 맞서 싸우는거죠?
지원:확실히 고래와 맨 몸으로 맞서는건 불가능하니까 네 손을 잡고 도망치겠지. 고래가 보통 큰게 아니잖아. 만화도 아니고 고래와 맞서 싸우는게 말이 될리가 없잖아.
유미:에에에? 그런게 어딨어요! 고래와 맞서서 유미를 지켜줘야죠!
지원:아무도 다치지 않는게 가장 해피앤드야. 하늘이 형처럼 무작정 앞으로 나가는게 좋은건 아니라고.
유미:아. 그건 그래요. 덕분에 하늘이 오빠. 엄청나게 뒷소리 많이 들었었죠. 그 멧돼지 사건 때문에...
지원:솔직히 그때는 나도 얼마나 놀랐는지.. 멧돼지가 오는데 모두를 지키겠다고 앞으로 나아가고 말이야. 덕분에 모두에게 엄청 한소리 들어버렸잖아. 하아...
유미:그래도 요즘 하늘이 오빠는 반성해서 그런지 그런 모습 잘 안 보이지 않아요?
지원:그거야 나도 모르지. 그래도 지금은 엄청 조용하게 지내고 있는데, 또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가 없으니까 말이야. 솔직히 불안불안하다고 해야할까. 하늘 형이시여! 제발 위험한 짓은 하지 말아주시옵소서!
유미:음. 하늘이 오빠는 하늘이 오빠고.. 지원이 오빠도 절대로 위험한 짓은 하지 말아주세요.
지원:할리가 없잖아? 유미를 두고서..
유미:아잉. 지원이 오빠. 부끄럽게 그게 뭐에요.
지원:난 진심이야. 유미야. 절대로 위험한 짓은 안할게. 하늘이 형과는 다르게 말이야.
유미:하하하하. 이거 어쩌다보니 하늘이 오빠를 뒷담까는 자리가 되어버렸네요.
지원:그러게. 나중에 하늘이 형이 찾아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는건 아닌가 모르겠네. 하지만 하늘이 형은 좀 그런 소리를 들어도 돼. 얼마나 그 사실로 많은 이에게 걱정을 끼쳤는데.
유미:음. 그건 맞는 말이에요! 듣고 있어요? 하늘이 오빠? 알았으면 이제 그런짓 하지 말라고요!
지원:아무튼, 고래의 진화루트라. 일단은 좋은 상식으로 기억해둘게! 사연자! 다만 역시 이런걸로는 뭔가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가기가 힘드네. 그러고 보니 고래가 보고 싶어졌어. 고래가 있는 곳이 없으려나?
유미:그건 유미도 보고 싶어요. 으으음. 인터넷으로 찾아볼까요?
지원:그래볼까? 나중에 거기로 데이트 가도 될 것 같은데.
유미:후훗. 지원이 오빠도 참..
지원:이번엔 하늘이 형이 방해하지도 않으니까 좀 더 이렇게 해도 상관없잖아? 안 그래?
유미:그래도 방송 중이라구요~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지원:하하하. 알았어. 알았어. 그럼 나중에 계속 애기하는걸로 하고.. 바로 다음 사연 넘어가보자! -
491 2번째 사연 ◆yvn/.HIFck (44034E+59) 2016. 8. 4. 오후 2:24:15지원:그러면 이번 사연은 누가 보낸 어떤 사연인지 기대하면서 읽어볼게! 간다! 호은 호은~~☆!!
[요즘 많이 바빠. 준비하고 있는 게 나름 많거든! 그래서 요즘 호은골 삼인방을 뭘 하면서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
유미:그러고 보니, 요즘 호은골이 되게 조용한 느낌이긴 해요. 예전처럼 활기찬 분위기가 아니에요.
지원:그거야 아무래도 가을이고 하니까 많이 바쁜거겠지. 아주 활발한건 아니지만 오히려 이게 원래의 호은골 분위기니까..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어. 하지만 확실히 조용한 분위기가 된 건 사실이지.
유미:그곳도 그래요. 온 언니, 오빠들도 많지만, 나가버린 언니, 오빠들도 많으니까요. 동생들도 나간 이들이 많고...
지원:어쩔수 없지. 이별이라는게 다 그런거잖아. 그러면 또 새로운 이를 만날수도 있을테고...
유미:유미도!! 유미도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다 함께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지만..그래도...그래도...이별은 받아들일수밖에 없으니까요.
지원:전에 전설의 반딧불이에게 소원을 비는게 떠오르는데?
유미:아..그, 그건 잊어줘요! 지원 오빠! 솔직히 부끄럽단 말이에요!
지원;하하하하! 안 잊을건데? 안 잊을건데? 절대로 안 잊을건데?
유미:......우우우우우! 지원이 오빠는 심술쟁이!
지원:아무튼 사연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뭘 하면서 지내고 있냐라. 솔직히 나와 유미는 요새 사랑을 나누면서 데이트 하면서 매일매일 즐겁게 지내고 있어.
유미:꺄아~ 지원이 오빠. 그걸 말하면 어떡해요!
지원:에? 뭐가 어때서? 모두에게 우리의 찰떡같은 모습을 보여도 별로 상관없잖아.
유미:하지만..하지만..유미는...유미는 부끄럽단 말이에요!
지원:음. 부끄러워? 그렇다면 건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하면 되려나? 아. 참고로 연애가 아닐때는 나는 요즘엔 그냥 산책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어. 지금은 농사일이 없어서 도와줄 일도 없거든. 그러다가 할머니에게 안마도 해주고 있고..
유미:유미는 특종을 잡기 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이에요. 하지만 요즘엔 특종으로 잡을만한게 너무 없어요. 역시 호은골은 너무나도 조용하니까요. 그 대신에 이렇게 방송을 하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지만요.
지원:그리고 하늘이 형은..글쎄..지금 뭐하고 있으려나? 아까전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긴 하던데.
유미:옥상에서 그림이나 그리고 있는거 아닐까요?
지원:그게 어쩌면 가장 그럴싸한 가설이지. 아무래도? 하늘이 형은 그림 그리는 걸 많이 좋아하니까 말이야. 지금도 그림 그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유미:그럼 방송 끝나고 몰래 훔쳐보러 가볼래요? 후훗?
지원:그럴까? 오늘 방송은 의외로 빨리 끝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유미:그래요! 그래요! 꼭 훔쳐보도록 해요! 그건 그렇고 정말 이렇게 말하니까 저희 3명 다 무난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네요.
지원:그거야 호은골에서의 삶이 다 그런거 아니겠어? 여긴 평범한 시골마을이니까.
유미:그건 그래요! 하지만 전 이런 평화롭고 조용한 호은골이 너무나도 좋은걸요!
지원:그건 나도 그래!
유미:저희 3명의 근황을 들어서 이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사연자 분? 사연자 분은 무슨 바쁜 일이 있으신걸까요? 유미는 되게 되게 궁금해요! 알려주실 순 없으신거죠? 아무튼 다음 사연으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
492 3번째 사연 ◆yvn/.HIFck (44034E+59) 2016. 8. 4. 오후 2:36:34유미:그럼 3번째 사연은 과연 무엇인걸까요? 직접 읽어보도록 해요! 귀엽고 깜찍하게.. 호은 호은~~☆
[우리 학교 생각보다 커플 많네.]
지원:그러게 말이야. 생각보다 커플이 많지. 일단 내가 파악하고 있는건 5쌍이고.. 그리고 지금 예상되는 또 한 쌍이 있긴 한데 아직 확신이 없어서 뭐라고 하기가 힘든 상황이고 말이야.
유미:아아. 그 한쌍 누군지 알 것 같아요! 실명보호를 위해서 말을 안하겠지만 겨울이 무지무지 생각나는 이름인건 알아요!
지원:그러게나 말이야. 겨울이 너무나도 생각나는 이름이지.
유미:아. 저는 절대로 실명 거론하지 않았어요! 정말이에요!
지원:그건 그렇고 작은 학생 수인데도 커플이 우리까지 합쳐서 5쌍에 의심이 가는게 또 한쌍. 정말로 뭐랄까. 커플이 많긴 하네. 12명이나 된다는거잖아.
유미:그러게요! 그만큼 우리 호은 학교의 언니, 오빠, 동생들이 다 귀엽고 멋지고 예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 물론 가장 멋진건 지원이 오빠에요!
지원:나도 제일 예쁜건 우리 유미라고 생각하는데?
유미:지원이 오빠.
지원:유미야...
유미:지원이 오빠...
지원:...유미야...
유미:....아!! 안돼요! 안돼요! 지금 방송 중! 방송 중!!
지원:아. 맞아. 맞아. 나도 모르게 어느때처럼 분위기를 타버리고 말았네. 지금은 방송 중이지! 쿨럭! 쿨럭!!
유미:후우. 하늘이 오빠가 없으니까 저도 모르게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그건 그렇고 다들 예쁜 사랑 나누고 있겠죠?
지원:글쎄. 그래도 나름 예쁘고 멋진 사랑 나누고 있지 않겠어? 설마 우리와는 다르게 잘 못 만난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커플이면 많이 많이 만나서 사랑을 싹틔우고 그래야한다고.
유미:그래요! 그러니까 다들 열심히 사랑을 싹 틔워서 꽃을 피우란 말이에요! 우리 호은 트리오가 함께 합니다! 그리고 멋진 샷 한장 찍게 해주면 정말로 고마울것 같아요!
지원:과연 찍게 해줄까? 그 모습? 우리도 남들의 눈에 띄는게 부끄러워서 몰래 몰래 비밀스럽게 하잖아.
유미:그럴땐 도촬인거에요!
지원:도촬은 범죄잖아! 안돼! 유미야! 범죄자가 되면 안되지!
유미:하늘이 오빠를 찍어도 안되는거에요?
지원:....하늘이 오빠는 그렇다고 쳐도 아마 린비 누나가 진지하게 화내지 않을까? 전에 보니까 린비 누나도 화나면 진짜로 무섭던데.
유미:아. 그건 저도 봤어요. 그러면 그만둘게요. 유무룩.
지원:응. 괜찮아. 괜찮아.(토닥토닥)
유미:..하우우.. 지원이 오빠..여기서 이러시면...
지원:괜찮아. 유미야. 난 언제나 네 편이니까..그러니까 그렇게 유무룩하지 마.
유미:으응.. 알았어요. 지원이 오빠.
지원:아무튼 우리 호은 학교의 커플들! 전부 전부 행복한 미래만이 있길 바랄게! 아직 심증만 있는 겨울이 생각나는 이름의 남학생. 너도 마찬가지야!! 너도 만약에 누군가와 사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면, 잘 되길 빈다!
유미:유미도, 유미도 모두모두에게 응원할게요! 우리 모두 호은 학교에서 예쁜 사랑 싹틔워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해요!! -
493 4번째 사연 ◆yvn/.HIFck (44034E+59) 2016. 8. 4. 오후 2:48:43
지원:그럼 이걸로 이제 마지막 사연이지? 좋아! 이번에도 읽어볼게!! 호은 호은~~☆!!
[잠깐 저희 집에 머무르는 분의 일기장 중 일부인데. 지원이나 하늘이 중 한 분이 읽어줬으면 좋겠네..
-삐. 일단은 검열 처리-
좀 많이 흑역사라면서 악악거리길래 협박용으로 쓰고있어.
-익명의 누군가-
지원:........
유미:........
지원:아니아니!! 대체 무슨 일기장에 이런걸 쓰는거야?! 대체 이 분 뭐하는 사람이야?! 좀 많이 흑역사라니! 그럼 쓰지 않으면 되잖아! 그 전에 이런 중2병적인 일기장은 중2병이 끝나면 폐기처분하는게 기본이잖아!
유미:.....그래서 작년 말에 정말 엄청나게 많이 처분하셨군요. 오빠는.
지원:다, 당연하지! 이런건 남겨두면 안되는거야! 남겨두니까 흑역사로 남고, 협박을 당하는거야!
유미:사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 문구, 오빠가 읽어야하는거 알죠?
지원:내, 내가 읽는거야?!
유미:네. 당연한거잖아요. 지금 하늘이 오빠가 없잖아요. 그리고 사연자분은 하늘이 오빠 아니면 지원이 오빠가 읽으라고 했으니까 읽어야죠.
지원:시, 싫어어어어어! 다시는 이런 문구 읽고 싶지 않아!
유미:방송을 위한거에요! 그러니까 한번만..딱 한번만 참고 읽어주세요!!
지원:으으으.....
유미:유미가 쪽 해줄게요. 방송 다 끝나면...
지원:읽도록 할게!! 어흠. 쿨럭. 쿨럭. 왕년의 중2병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도록 하마!!
유미:지원이 오빠는 정말 이런 모습이 귀엽다니까요. 후훗.
지원:보자...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읽으면 되는거지? 으흠. 쿨럭...쿨럭...
유미:아. 그전에 음악 먼저 틀도록 할게요! 음악! 큐!!
지원:.....쓸데없이 비장한거 아니니?: 유미야?
유미:기분 탓이에요! 기분 탓! 전 지원이 오빠의 멋진 중2병 포스를 믿어요! 레디...고!!!
지원:..........뭔가 속는 느낌이야..아무튼 읽을게.
지원:내 안에는 아틀레이티르헤트라고 불리는 거대한 용이 잠들어 있도다. 아틀리는 내게 속삭인다. 내 천재성은 용납받지 못할 이를 만나 꽃필 것이며, 삶을 영위하는 재앙을 통해 열매를 맺을 것이니. 예언이란 이해받지 못할 일이다.
지원:꽃에 불어오는 바람은 언젠가 내가 토해내었던 숨일진대. 무엇이 처음이고 무엇이 끝인가? 그렇게 임한다면 신조차도 나와 같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철학자들이란 이런 말을 하고, 중2병이라 폄훼당하는 이이기에. 나는 이 나이에 철학자가 되었느니라
지원:과학은. 모두가 모르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며, 반대로 시는 모두가 아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만드는 것이다. 어쩌면 그 둘을 양립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천재일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폴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그것대로지. 오펜하이머는 그것이 가능했던 것인가..? 아니. 아니다. 아틀레이티르헤트. 내 용은 언젠가 빠져나가겠지. 천재들은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쳤던가.
지원:후후후...후후후후...후하하하하하하하하!!
유미:..........
지원:후하하하하하하하!!
유미:..........
지원:...어흠.. 나, 나도 모르게 그만..작년의 분위기를.. 아..아무튼 다 읽었어!
유미:지원이 오빠.
지원:왜...왜?!
유미:....돋네요. 여러의미로요.
지원:네가 읽으라고 했잖아! 사연이 읽으라고 했잖아!!
유미:그래도 이렇게까지 리얼하게 할줄은 몰랐어요. 음악 덕분도 있겠지만..진짜 소름돋았어요. 저.
지원:...........
유미:그, 그래도 지원이 오빠는 멋지니까요! 이런걸로 싫어한다거나 하진 않아요! 유미는 늘 지원이 오빠 옆에 있을게요!
지원:유미야아아아아아! 내가 잘할게에에에에에!!
유미:후훗. 정말로 지원이 오빠는 단순하다니까요.
지원:방금 나에게 뭐라고 말했어?
유미:후훗.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어요. 기분 탓인거에요! 그쵸? 여러분들?
지원:여기서 물어봐도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하지만..아무튼 유미가 그렇게 말하니까 그게 맞는거겠지! 뭐!!
유미:그래요. 그래요. 저만 믿으면 되는거에요. 지원이 오빠는..
지원:그래도 역시 중2병 발언은...조금 그렇네. 다시는 하기 싫어.
유미:내년이 되면 제가 중학교 2학년인데 제가 한번 해볼까요? 지원이 오빠가 지도해주실래요?
지원:절대 안돼!! 그거 절대로 하지 마! 진짜로 부끄러우니까!! -
494 방송부 방송-마무리 ◆yvn/.HIFck (44034E+59) 2016. 8. 4. 오후 3:02:57
유미:둘만의 방송도 이렇게 끝이 나네요.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에요.
지원:그거야 사연이 4개밖에 없었으니까. 나는 이거밖에 없어도 이미 상처는 제대로 받았지만 말이야.
유미:...흐음....(쪽)
지원:에에에에?!
유미:왜 그래요? 해준다고 했잖아요. 지원 오빠. 벌써 잊은거에요?
지원:아니..그런게 아니라..!! 가, 갑자기 이렇게 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단 말이야!
유미:유미는 절대로 거짓말 같은거 안해요! 한다고 하면 제대로 해요! 요새는 여자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시대라구요!
지원:.....///
유미:아..맞아. 이 와중에 하나 들어온 사연이 있는데.. 이거에요!!
[쳐럽 베이베! 쳐럽 베이베! 좀 더 힘을 내애애애애!]
유미:누군진 모르지만 정말로 고마워요! 우리 호은 트리오! 정말로 열심히 할게요! 힘낼게요! 앞으로도 좋은 방송을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지원:이런 응원 메세지가 있어서 우리도 방송할 맛이 난다고 해야겠지? 역시?
유미:그럼요! 그럼요! 우리들의 이런 방송이 있어서 즐거워할 분도 분명히 계실테니까요! 그러니까, 이렇게 매주매주 쉬지 않고 방송하는거라구요!
지원:하늘이 형도 조금은 그거 알아주면 좋을텐데..
유미:하늘이 오빠는 츤데레라서 아마 마음으로는 충분히 방송 즐길거에요!
지원:하하하하! 그럴려나? 그렇다면 좋을텐데. 하늘이시여! 하늘이 형이 방송을 좋아하게 도와주십시오!!
유미:그럼 이번 28번째 방송은 이쯤에서 끝을 내도록 할게요!
지원:다음주에도 더 알차고 재밌는 방송을 가지고 오도록 할게!
유미:그럼 모두들!!
지원:다 같이!!
유미&지원:다음주에 만나는 그 날까지 호은 호은~~☆!!
.
.
.
.
.
???:.......가치가 없군.
???:이런 방송..정말로 가치가 없어서 못 들어줄 정도로군.
???:..그래도 여흥거리는 되었어. 슬슬 일을 시작해보도록 할까.
//그런고로 28번째 방송도 끝이 났습니다. 아. 8월달엔 더 이상 방송이 없습니다. 스토리 관련으로 말이죠. 고로 스토리는 9월달에 있을 에프터 스토리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겠습니다!! -
495 랑주 (06974E+62) 2016. 8. 4. 오후 3:08:19그런고로 돌릴사람! (입에 팝콘이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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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09:10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언제 들어온거지!! 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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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3:10:39정주행 끝! 방송 수고하셨습니다 하늘주! 점심 간단하게 때운 겨울주 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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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12:30겨울주도 하이하이에요! 음. 랑주가 돌릴 사람을 구한다라... 으으음.. 미안해요. 랑주. 스레주로서 돌릴 사람이 있으면 돌리는게 맞기는 한데..오늘 하루만큼은 아마도 그러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으음.. 이런 말 하면 스레주로서 자격미달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기념일이고 해서, 조금 킵해두고 싶은 마음이에요. 미안해요.(고개 숙이기) -
499 린비주 (0919E+55) 2016. 8. 4. 오후 3:16:41푹 자고 일어난 린비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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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랑주 (06974E+62) 2016. 8. 4. 오후 3:18:26>>498 괜찮아요! 많이 돌리기도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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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린비주 (0919E+55) 2016. 8. 4. 오후 3:19:03그... 하늘주가 있다면 돌리실래요? 왠지 모두의 하늘주가 된 하늘주를 오늘 하루 독차지 하는 기분이라ㅁ 미묘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날이 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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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20:33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음. 기념일인만큼 돌리는건 저도 괜찮습니다만..이제 막 방송이 끝난지라. 조금만 쉬어도 괜찮을까요? 이게 방송이 끝나면 진짜로 체력이 짝 빠져버리거든요. 여러모로 쓸것도 많고 그렇다보니까.. 4시쯤부터면 저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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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다혜주 (58291E+59) 2016. 8. 4. 오후 3:21:47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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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23:08다혜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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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린비주 (53972E+54) 2016. 8. 4. 오후 3:24:09네네, 하늘주가 힘드시다면 지금 돌릴 생각은 없어요. 일상은 서로의 시간과 상태가 좋아야 돌릴 수 있는거니까요! 푹 쉬다 돌아오세요.
다혜주 어서오세요! -
506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41:49이거 날씨가 엄청나게 덥네요. 다혜주가 돌릴분을 찾으신다=랑주도 돌릴분을 찾으신다. 어제 돌리시려다가 못 돌리신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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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랑주 (06974E+62) 2016. 8. 4. 오후 3:43:51아직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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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45:25시..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지갑을 본다) 돈이 없어어!! 으아아아앙!ㅋ 1..1주가 지나야 돈이 들어와! 아..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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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54:34그러고 보니 여러분들은 호은골 겨울시즌에 해보고 싶은 이벤트가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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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랑주 (06974E+62) 2016. 8. 4. 오후 3:56:23>>509 겨울하면 역시 눈이나 따뜻한거죠! 스키장같은곳 가서 다같이 오두막같은 곳에서 숙박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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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린비주 (88035E+58) 2016. 8. 4. 오후 3:57:51얼음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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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58:05오. 스키장 이벤트는 잡혀있습니다. 아마 호은골 시점 1월달에 단체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문제는 1월달이 현실 시점으로 10월달..(눈물) 중간고사 시즌이야! 안돼에에에!(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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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3:59:23얼음낚시라. 스키장에 가서 얼음낚시를 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클라이맥스 스토리가 전부 끝나면 11월도 끝이 나고 12월달이 시작될테니까요. 네. 즉 여러분들은 에프터 스토리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기말고사를 치시면 되는겁니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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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4:04:49그럼 쉴만큼 쉬었으니까 일상을 돌려봐도 되겠지요. 린비주는 괜찮으신가요?
아..그거와는 별개로 여러분들. 2일 후, 저녁 7시 30분에 진짜 제가 갑자기 일정 잡히는게 없는한 그때 클라이맥스 스토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제가 갑작스런 일이 생긴다고 한다면, 일요일이나 혹은 월요일에라도 어떻게든 진행할테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
515 린비주 (05609E+57) 2016. 8. 4. 오후 4:08:46저는 괜찮습니다! 그럼 선레 다이스를 굴려볼까요.
.dice 1 2. = 1
1. 린비주
2. 하늘주 -
516 린비주 (75755E+55) 2016. 8. 4. 오후 4:09:46금방 써올게요!
-
517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4:20:58잠시 언테하고 오니 커플 1호가 돌리기 시작하는군요! 좋아!(착석(팝콘(콜라(3D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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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4:22:24팝콘과 콜라라. 그건 그거대로 맛이 좋은 음식입니다.(옆에 착석(은근슬쩍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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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4:26:11>>518 으앗 돌리시는 입장은 관전하시면 곤란하다구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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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4:27:35>>519 네? 상황을 도는건 제가 아니라 하늘이인걸요?! 전 하늘주입니다!(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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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오린비 - 김하늘 (96692E+60) 2016. 8. 4. 오후 4:28:29아침을 틈타 하늘이에게 편지를 주고, 뿌듯한 마음으로 학교에서 지내다가 점심시간이 끝나고 사물함에서 책을 꺼낼 때 한 편지를 발견하였다. 지금 나에게 편지를 줄 사람이라고는 한 명밖에 없기에 어떤 편지인지 바로 예상이 갔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긴 편지를 읽고 흐뭇하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게 바로 편지를 주고받는 기쁨인 거 같다. 수업은 금방금방 지나갔고, 종례까지 끝내고는 하늘이가 기다리고 있을 정자를 향하여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마음 같아서 뛰고 싶었지만, 하늘이가 서둘러 오다가 넘어지지 말라고 했으니 자제해야겠지. 이미 빠른 걸음이라는 부분에서 서두른다는 거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가는 정자는 멀리서 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기야 정자의 모습이 변하는 게 더 이상할지도. 정자에 가까워지자 입고 있는 교복을 단정히 정리하고는 천천히 걸어갔다. 여유로운 발걸음이 마치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걸어왔다고 말하는 거 같았다. 정자의 도착하고는 발을 멈추고 이미 와있는 하늘이를 발견하고는 배시시 웃었다.
"안녕, 오랜만이다. 그치?" -
522 린비주 (74387E+54) 2016. 8. 4. 오후 4:29:14겨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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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4:30:31>>520 어..어디서부터 반박을 하지...?!(다시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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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린비주 (35449E+56) 2016. 8. 4. 오후 4:34:31팝콘은 카라멜 팝콘이 좋더라고요. 음료수는 콜라! (같이 착석 (야금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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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하늘-린비 (44034E+59) 2016. 8. 4. 오후 4:39:37시간은 정말로 금방금방 지나가서 어느새 11월이 되었다. 호은골의 산을 뒤덮었던 붉은 낙엽은 서서히 지기 시작하고, 나무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으로 바뀌어간다. 하지만 그런 나무들도 또 봄이 오면 다시 새롭게 녹색빛을 띠게 되겠지.
가만히 앉아서 호은골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나에게 있어선 이제 너무나도 익숙하기 짝이 없는 풍경들이다. 그 풍경들을 바라보며 정말로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 아니..뭐...따, 딱히 나이 먹은 아재는 아니지만..그래도 그렇게 느끼게 된다고..! 나도 모르게!
머지 않아.. 정말로 머지 않아 호은골에는 눈이 살포시 쌓이게 되겠지. 그 풍경 또한 틀림없이 절정일 것이다. 그때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린비가 올때까지 메모장을 펼쳐서 근처의 풍경을 천천히 그려보았다.
어디까지나 세밀하게 그리는게 아니라 가볍게 볼펜으로 선을 그어가면서 그리는 그림인만큼, 퀄러티는 분명히 떨어진다. 하지만, 시간을 떼우기에는 이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뭐, 딱히 전문적으로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니까..그..어디까지나 아직은 아마추어니까 이런 그림을 그려도 별로 상관은 없잖아. 아니, 솔직히 프로도 이런 그림 많이 그릴거라고. 딱히 내가 꿀리는건 없어. 지, 진짜라고! 못 믿겠으면 화가들에게 물어보던지!
내 마음 속 양심의 목소리에 반박을 하면서 나는 천천히 손을 움직이면서 그림을 그려보았다. 천천히, 천천히 선을 그으면서, 구도를 만들고, 그 구도속에서 그림을 그려나가는 도중, 갑자기 낯익은 발소리와 목소리가 함께 들려왔다.
"오랜만이라는건 조금 표현이 이상한거 아냐? 같은 반이니까 일단은 매일 본다고. 일단은 말이야."
수첩을 주머니 속에 쏙 집어넣고서, 볼펜 역시 주머니 속에 쏙 집어넣었다. 이 그림은 딱히 보여줄 마음이 없었다. 퀄러티가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고..어디까지나 낙서 수준의 그림이니까..그...이런건 보여주기 묘하게 부끄럽단 말이지. 따, 딱히 못 보여줄건 없지만 말이야.
이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오늘 여기서 만나기로 한 여자애, 린비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다가갔다. 거울이 없어서 지금 내 표정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나 역시도 린비처럼 웃고 있지 않을까?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배시시한 웃음에 절로 나도 미소가 지어질것만 같았다.
"편지는 잘 읽었어. 설마 아침에 그렇게 한방 먹일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조금은 예고는 해주라고. 심장에 나쁘단 말이야. 이거. 아니..그렇다고 딱히 놀랐다는건 아니니까 착각은 하지 말고...정말.."
뭔가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은 많긴 하지만, 역시 그 전에, 둘만의 장소로 이동하는게 좋으려나? 지금은? 린비도 편지에서 둘만이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으니까 말이지. 뭐, 리스트는 꽤 여러군데 있지만 린비의 체력을 고려해보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려나..
"폭포 좋아하냐? 호은골에 숨겨진 명소중 하나로 폭포가 있지. 물론 마을 사람들은 잘 알지만.. 애들은 잘 모를거야. 거기로 가자. 가을 폭포도 경치가 좋으니까." -
526 겨울주 (12275E+60) 2016. 8. 4. 오후 4:40:51>>524 카라멜 팝콘이라...(팝콘 사먹을 때 그냥 팝콘이라는 이름만 보고 사는 1인(할말잃) 그나저나 린비주마저 관전을...! 일상을 돌리시는 입장은 열심히 일상을 돌리시라구요!(빼애액(아니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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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4:42:22카라멜 팝콘이라. 요새 팝콘을 안 먹은지도 엄청 오래 되어서..영화를 볼때는 항상, 콜라만 마시고 들어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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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오린비 - 김하늘 (24717E+58) 2016. 8. 4. 오후 5:07:56"그래도 단 둘이서 만난건 오랜만이잖아."
표현이 이상하다는 말을 듣고 언제나처럼 능청스럽게 말을 넘겼다. 우리가 이렇게 데이트를 목적으로 만난 게 얼마 만이더라. 잘 기억도 나지 않았다. 물론 지금은 별 상관은 없지만, 이미 이렇게 만나러 왔는데 과거의 일을 생각하면서 머리를 굴리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확실히 가을이 찾아왔다. 울긋불긋하게 예쁜 색으로 물들은 나무들을 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이제 곧 이 나뭇잎들도 져버리고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 보는 풍경과는 다르게 또 예쁠 것이다. 근처의 풍경을 간단하게 휙휙 보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역시 호은골의 풍경은 아름답다. 매일매일 보아도 질리지가 않는다. 그러다 하늘이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자 고개를 돌리고는 제법 키 차이가 나는 하늘이를 반듯하게 올려다보았다. 역시 좋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서 대화를 할 수 있다는것이. 당연하지만 좋다고 느껴지는건 다른 문제니까.
"잘 읽었다니 다행이야. 쓰면서 고민 많이 했거든. 심장에 나쁠 정도로 놀란거야? 뿌듯하네. 매번 네가 편지를 먼저 써주니까 이번에는 내가 먼저 주고 싶었어. 그 덕분의 편지를 쓸 때 너의 마음을 좀 이해할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할까. 좋은 경험이었어."
놀랐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하늘이를 보니, 여전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건 여러 의미가 있지만, 긍정적인 표현으로도 사용한다. 가만히 하늘이를 바라다보며 부드러운 눈웃음을 살짝 지어 보이다 이어지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좋아해. 폭포는 바라다보면 시원해지잖아. 가을에는 영 어울리지 않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보고 싶어. 그럼 지금 당장 갈까?" -
529 하늘-린비 (44034E+59) 2016. 8. 4. 오후 5:22:10"뭐..그 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겠지만..."
능청스럽게 말을 넘겨버리는 그 모습에, 얘도 여전하구나라고 한번 느낄 수가 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마지막으로 둘이서 만난게..아마.. 병원때였을거다. 그 이전에는 아마 여름방학때 있었던 호은제 준비때고.. 뭐, 그때도 결국 호은제에서 같이 놀진 못했었다.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 그건. 그 친오빠가 찾아왔는데 남자친구라고 한들 그것을 방해하기도 뭐하고 말이지.
따...딱히, 그 오빠란 사람이 조금 위압감이 느껴져서 그렇다거나..그런건 아니라고..절대로..! 절대로 아니야! 차, 착각하지 마! 내 양심아! 그러니까 그만 찔러! 아프다고!!
쓸데없이 양심이 콕콕 찔리는 것을 느끼며 린비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들었다. 늘 내가 써줬으니까 이번엔 내가 써주고 싶었다는 말을 들으며 괜히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고 오른발은 땅을 콕콕 찍었다.
하기사 내가 남말 할 처지는 아니긴 하지. 지금까지는 쭉 내가 보내왔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아침때는 정말로 많이 놀랐다. 아니, 진짜로. 별 생각없이 책상속에 손을 넣었는데, 이 편지가 들어가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덕분에, 들키지 않기 위해서 엄청나게 신경써서 읽었다. 뭐...지금도 가방 속에 있긴 하지만, 그건 비밀로 할까. 내 생각엔 이것도 내 방 책상에 자물쇠가 걸려있는 서랍속에 들어갈 확률이 클듯 한데 말이야.
아무튼 그런것은 아무래도 좋으니까, 그냥 넘기기로 했다. 따, 딱히 부끄러워서 그런건 아니라고..저, 절대로...
고개를 옆으로 돌린 상태에서 지금 당장 가자는 린비의 말을 듣고서, 나는 살며시 린비의 손을 잡아보았다. 정말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부드러움이다. 역시 시골 태생인 나와는 다르구나라고 느끼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기대해도 좋아. 내 비밀장소 중 하나니까. 그러고 보니까 네가 내 비밀장소에 몇번째로 가보는거지? 4번 정도 되었나? 잘은 모르겠네. 정자, 꽃밭, 버드나무가 떠 있는 냇가. 그리고 이번이 폭포니까..4번 맞겠지?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네가 가장 많이 가는구나.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려나. 그.......여자친구니까... 나도 이곳저곳 데려가주고 싶고 말이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천천히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먼 곳도 아니니까, 아마 금방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간만에 둘이서 실컷 대화를 나눌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니 괜히 기대감이 생기는것도 사실이었다. 어..어쩔수 없잖아. 그래도 여자친구와의 둘만의 시간이라고..!
"....그..따, 딱히 궁금한건 아닌데.. 너네 오빠...그.. 유비 형이었나? 그 사람은 아직 우리 관계를 아는건 아니지? 그..그냥 물어보는거니까 딱히..그...답 안해도 상관은 없고.." -
530 예온주 (64245E+59) 2016. 8. 4. 오후 5:41:29(병원에서 멍하게 있다)(배고파..)(간병인이 없다고 들었는데 하필 왜 저를 부른 걸까요..)(병원 간호사랑 인사를 나누니까 제가 입원한 게 아니란 사실이 놀라우신가 봅니다)
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ㅇ....는 어라 일상..(착석)(팝콘..영 입맛이 없는데.. 콜라도... 흐느적) -
531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5:42:59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병원이라. 역시 몸이 많이 안 좋으신거군요. ....는...왜 은근슬쩍 팝콘과 콜라를 챙기시는거에요?!(동공지진) 그 전에..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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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오린비 - 김하늘 (91645E+63) 2016. 8. 4. 오후 5:48:35손을 잡는 하늘이의 행동의 씩 웃으며 같이 마주 잡았다. 손도 오랜만에 잡아보는 거지. 뭐가 이리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신 차리고 나면 일주일, 한 달, 두 달. 이렇게 지나가고 말았으니까. 요즘 바쁘다면 많이 바쁘었다. 하늘이를 제외하고도 호은골의 다른 아이들하고는 만난 기억이 요즘에는 없으니까. 왜 이리 바쁘게 되었을까. 일단 서점 일을 돕느라, 학교가 끝나면 서점으로 바로 가는 경우가 많았고, 중간에 병원의 입원하기도 했고, 또 굳었던 손을 풀기 위해 연주 연습도 했고, 사실 늘어놓고 보면 한 일이 별로 없는 거 같지만, 그것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다 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쪽에 투자할 시간이 사라지고 만 것이지. 바쁘게 산다는 건 좋은 일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여유로움도 있는 게 더 좋을 텐데. 이제 앞으로 더 여유로워지면 되는거겠지. 한 달 정도만 있으면 겨울 방학이 올테니 말이다. 과연 겨울 방학에는 내가 빈둥빈둥거리며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지 의문이기는 하지만, 마주 잡은 손을 깍지를 끼고 하늘이가 안내해주는 대로 계속 걸어갔다.
"아마 그쯤 되지 않을까. 그동안 네가 데려다준 비밀 장소를 생각하면 너의 말대로 정자, 꽃밭, 버드나무가 떠 있는 냇가. 이렇게 3개고 이번에 네가 폭포를 데려다준다고 했으니 이제 4번이 되는 거지! 그건 그렇고 내가 가장 많이 너의 비밀 장소의 초대가 된 거야? 기쁘네. 호은 골의 아름다운 장소를 잘 알고 있는 너를 남자친구로 두고 있어서 좋은 거 같아. 호은 골의 매력을 점점 더 알아가는 거 같아."
밝게 웃으면서 하늘이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 역시 즐겁다. 원래도 대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남자친구와 하는 대화는 다른 사람과 하는 대화하고 다르다. 조금 더 두근두근거리고 몽글몽글한 느낌이라고 할까. 나도 모르게 감성적으로 변하는 기분이었다.
"아, 유비 오빠? 응. 아마 아직 모르고 있을거야. 내가 말하지 않았거든. 부모님도 모르고 계시고,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이야기 해야할 거 같기는 하지만... 아직 너희 부모님께서도 나랑은 사귀는 걸 모르시고 계시지?" -
533 린비주 (91645E+63) 2016. 8. 4. 오후 5:49:26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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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5:50:53알고 있다는게..함정이지만..! 방송으로 전부 까발라져서 약간의 인정도 되었다는게 함정이지만..! 뭐, 오래전 이야기이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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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린비주 (13148E+62) 2016. 8. 4. 오후 5:53:12그래도 린비랑 사귀는지는 모르잖아요! 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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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예온주 (62905E+55) 2016. 8. 4. 오후 5:55:04다들 안녕하세요. 제가 입원한 건 아니지만 병원에 있으니 어ㅐㄴ지 몸이 조금 영 아닌 느낌도 들고... 미묘하네요. 일단 저녁같은 걸 먹으러 편의점에 갈 예정이예요. 병원밥은 입원 당사자만 먹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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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린비주 (31078E+59) 2016. 8. 4. 오후 6:00:41병원을 가면 저도 환자가 된거 같은 그 미묘한 기분... 여담이지만 병원밥 너무 맛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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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하늘-린비 (44034E+59) 2016. 8. 4. 오후 6:04:11"그, 그래? 뭐...벼, 별로 상관은 없으니까.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알고 있어. 한번 데리고 오라고 하는것도 어떻게든 넘기는 중이야. 내 쪽은. 좀 오래전의 일이긴 하지만 방송 하다가 아버지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 그.. 지원이 녀석 때문에 발각되었으니까. 하아. 정식으로 소개하기도 전에 그렇게 알려져서 얼마나 곤란한지 모른다고."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아쉽다고 해야할지. 사귄지가 꽤 되긴 했지만 아직 부모님에게도 얘기를 하지 안했다는 것에 조금 미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아니, 물론 비밀로 하는거야 린비의 자유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미묘한 감정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아니, 하기사 린비는 조부모와 살고 정작 자신의 친가족과는 떨어져서 사니까 이해할 수 있다. 사실 그것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절대로 절대~~~로 없다.
아니..무엇보다 그 유비형이란 사람. 저번에 묘하게 기싸움을 했을때도 느낀거지만, 내가 린비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면 단번에 나를 찾아와서 무언으로 나를 바라볼것 같단 말이지. 그 압박감은 이길 수 없어. 아니, 물론 그렇다고 헤어질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말이야. 당당하게 내가 남자친구라고 그..말할거라고! 아직은..그..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서 조금 곤란할 뿐이지.
그거와는 별개로 오랜만에 손을 잡아서 그런걸까? 거기다가 깍지까지 끼워서 말이지. 묘하게 두근거리는게 느껴졌다. 으으음.. 난 남자인데 이런 것에 두근거리면...그..체면이 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니. 물론 린비는 그런거 전혀 신경도 안 쓰고, 배시시 웃을것 같지만 말이야. 그래도...그래도...그래도...역시 남자친구로서는 당당하고 멋진 모습만 보이고 싶다고!! 으으으..하늘이시여. 제, 제 심장을 멈추게 해주세요! 아니..그렇다고 죽이진 마시고요. 그건 곤란하니까.
"꽉 잡아. 산길을 좀 걸어야하니까."
그렇게 말하고서, 나는 근처에 있는 산길로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그다지 가는 것은 험하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 호은골 태생의 아이들의 이야기. 도시에서 살다오고, 체력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린비에게는 이조차도 상당히 험한 길일지도 모른다. 물론 최근에는 운동을 좀 할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산길이라는게 만만한 길은 아니었다.
혹시라도 넘어지지 않을까. 긁혀서 피가 나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조심조심 린비가 다치지 않도록 앞에서 손을 꼬옥 잡아주면서 천천히 앞으로 산길을 나아갔다. 넘어질 것 같으면 바로 앞에서 잡아주고, 긁힐만한 장애물이 나오면 미리 손을 써서 치워버리고 돌멩이가 방해가 될 것 같으면 가볍게 발로 굴려서 옆으로 치우는 식의 행동을 하며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그렇게 어느정도 앞으로 나아가자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물소리를 듣고서 다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바로 앞 풀숲을 헤치자, 아주 커다란 폭포 하나가 눈 앞에 보였다.
폭포가 떨어진 곳에는 정말로 거대한 계곡이 있었고, 그곳엔 정말로 맑고 맑은 물이 소리 내어 흐르고 있었다. 근처에 있는 단풍잎들이 떨어져서 물 위에 떠 있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 풍경을 잠시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뒤로 돌려 린비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어때? 볼만하지? 여기가 내 비밀장소 중 한 곳이야. 뭐, 가끔 우연히 들어오는 애들도 있긴 한데, 그래도 왠만한 애들은 잘 모르는 편이니까, 둘만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이 정도 장소면, 네 편지에서 거론된 둘만의 시간을 보낼 장소로는 충분할까?"
그렇게 말을 한 후에, 나는 천천히 린비를 데리고 물쪽으로 걸어가봤다. 당연하지만 이곳의 물도 엄청나게 맑은 편이다. 그냥 식수로 써도 상관이 없기에 여기에 올때 그냥 이 물을 마신적도 상당히 많다.
맑은 물에 비치는 나와 린비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린비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미소 지으면서 말했다.
"사실은 여름방학때 여기로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네가 많이 바빠서 말이지. 조금 늦긴 했지만 그래도 데리고 왔으니까 다행이야."
//일단 가는 과정은 빠르게, 그리고 간략하게 스킵을 하는것으로..! -
539 예온주 (96523E+58) 2016. 8. 4. 오후 6:06:26병원밥.. 그다지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밖에서 먹는다는 제 말을 되게 부럽다는 듯 바라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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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6:07:18병원 밥이라. 맛이 없다 못해 곤란할 지경이죠. 그러니까 모두들 병원 밥 먹지 않게 주의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예온주는 편의점이라... 기왕이면 돈을 조금만 더 써서 맛있는거 드시는건 어떠세요? 맛있는걸 먹어야 기력도 금방금방 회복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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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린비주 (17656E+56) 2016. 8. 4. 오후 6:26:39잠시 밥 먹고 오겠습니다! 아마 회를 먹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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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예온주 (62905E+55) 2016. 8. 4. 오후 6:27:38에 그치만 편의점 스팸도시락이 저를 그 풍만한 단백질과 짭짤함과 기름기로 유혹해씁니다.. 너무 맛있어보였어여...(실제로도 맛은 좋았다)
뭐어뭐어 병원에 입원한 놈은 그다지 오래 있진 않을 것 같으니까 이번주만 대충 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어라. 그럼 원래 예정대로였으면 오늘 놀러갈 예정이었는데. -
543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6:29:43식사 맛있게 하세요! 린비주!
그리고 스팸도시락....(침 질질) 이런...! 저도 그런거 먹고 싶어요!! 으아아아아! 편의점 갔다올까! 하..하지만 돈이..!(눈물) -
544 예온주 (62905E+55) 2016. 8. 4. 오후 6:37:15헤헷.. 스팸도시락으로 배가 부르게 먹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린비주는 맛있게 드시고요! 회.. 맛있겠다... 전 생선이라면 그다지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네요. 어.. 물론 먹기 힘들어보이는 건 입에도 안 댔지만요.. 삭힌 그런 거 있잖아요. 그건 무리일 것 같... 두어달쯤 지나면 연어알이 제철이고 연어알 절임이 나오겠지... 츄릅..
그래도 상태 좀 봐줘야겠네요.. -
545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6:42:51역시 바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분이라서 아주 잘 아시는군요. 연어알이 제철이라니..! 저기..그럼 고등어나 갈치는 언제 제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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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예온주 (64245E+59) 2016. 8. 4. 오후 6:53:39고등어는 보통 가을겨울에 기름기가 잘잘 흐른다고 하더라고요. 갈치는.. 뭐 5월부터 12월까지 연근해에서 잡힌다는데 한겨울이 제주도에서 은갈치가 잘 잡힌다나 하더라고요.
그다지 안 유명한 지식은 아니라서 검색만 좀 해보면 바로 나올걸요? -
547 태민주 (71109E+54) 2016. 8. 4. 오후 6:56: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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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6:59:10>>546 음. 그렇군요. 그럼 그때를 맞춰서 잘 먹어야겠군요! 그건 그렇고 안 유명한 지식은 아니라니... 큭!!(찔림(아픔
>>547 태민주 하이하이에요! -
549 예온주 (64245E+59) 2016. 8. 4. 오후 6:59:53어서오세요 태민주! 아. 생선얘기하니 생선이 고프네요.. 생선껍질을 노릇노릇하세 잘 구워서 거기에 밥싸먹으면 짭짤하니 맛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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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태양주 (43033E+59) 2016. 8. 4. 오후 7:01:20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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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예온주 (64245E+59) 2016. 8. 4. 오후 7:01:27생선 제철이라고 구글에 치면 막막 나오니까요. 식객같은 만화책에서도 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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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예온주 (64245E+59) 2016. 8. 4. 오후 7:01:42태양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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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7:05:33태양주도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저도 슬슬 저녁을 먹어야할것 같네요. 그런데 뭘 먹지..(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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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오린비 - 김하늘 (9292E+61) 2016. 8. 4. 오후 7:23:54"알고 계신다고? 아, 그러고보니 저번 방송에서... 곤란하긴 하겠다. 음, 괜찮다는 이번 기회의 너희 부모님들을 만나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이미 우리가 사귀는걸 알고 계신다면 직접 얼굴 보고 대화하는게 아, 우리 아이들이 이런 아이랑 사귀고 있구나 하시고 안심하실거 아니야. ...물론 내가 마음의 드실지는 모르겠지만, 음. 만나기전에 사과 돌려 깎기라도 배워야하는걸까. 바둑은 조금 연습하기는 했는데..."
단수, 서로 단수, 양단수, 축, 호구... 어렵다. 비슷한 단어도 많고, 돌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도 아예 바둑 용어를 모르고 있었을 때보다는 낫지 않을까. 그건 그렇고 내가 하늘이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시다니, 하늘이는 자기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부모님이 미리 아셔버리셨으니 여러 의미로 심란했을 거 같다. 그런데 한번 데리고 오시라는 말은 역시 나를 직접 보고 평가하고 싶으시다니 이야기일까. 어르신 분들과 대화하는 건 즐겁지만, 그런 쪽으로는 대화를 해본 적이 없는데. 아직 얼굴을 보지도 못했으면서 걱정부터 되었다. 물론 내가 마음의 들지 않으신다고 해도 절대로 포기할 생각은 없다. 결혼 이야기를 꺼낸 것도 나고, 하늘이에게 약속을 받아낸 것도 나니까, 하늘이의 부모님께서 내가 마음의 들지 않는다고 하여도 거기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열심히 기운차게, 그래도 막장 드라마처럼 되지는 않을 거 같으니 조금 안심해도 될까. 그건 그렇고 아들이 외동이라 더 깐깐하게 보실 거 같은데. 여러 의미로 복잡해지는 생각에 괜히 헛기침을 하며 생각을 날려보냈다. 벌써부터 걱정 하지는 말자.
하늘이랑 잡은 손이 힘이 더 들어가는 걸 느끼었다. 타이밍 좋게도 하늘이가 꽉 잡으라고 말해줬다. 그 말에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꼬옥 잡고 산길을 걸어나갔다. 길이 좀 험하기는 했지만 못 걸을 정도는 아니라 평범하게 걸어나갔다. 중간중간 좀 위험할때는 하늘이가 보호해줬으니 별 문제 없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들리는 물소리, 귀를 기울이며 그 소리를 듣다가 풀숲을 헤치자 바로 보이는 폭포의 풍경을 보았다. 그림과 같은 모습의 놀라 감탄사를 낼 생각도 못하고 눈을 뻐끔뻐끔거리다 들리는 하늘이의 모습의 고개를 휙 놀리더니 활짝 웃어보였다.
"볼만할 정도가 아니라 무척이나 아름다워!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는 당연히 충분하지."
들 뜬 표정으로 폭포를 바라보다 하늘이에게 이끌려 물쪽으로 갔다. 맑은 물, 주변에는 단풍빛이 든 나무들. 어쩜 이리 예쁠까.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다. 물에 비치는 얼굴을 바라보다 하늘이랑 눈을 맞추었다. 웃는 모습의 새삼스레 또 설레었다. 정말 나는 중증인걸까.
"응, 다행이다. 너랑 이 곳의 올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뻐. 여름의 모습도 예뻤겠지만, 가을의 모습도 좋은걸. 정말 예쁘다." -
555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7:26:47음. 린비주의 답레가 올라온 상태로군요. 하지만 이젠 제가 저녁을 먹고 와야해서 금방 먹고 답레 잇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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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린비주 (07068E+55) 2016. 8. 4. 오후 7:27:38네네, 천천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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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현우주 (87222E+61) 2016. 8. 4. 오후 7:51:45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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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하늘-린비 (44034E+59) 2016. 8. 4. 오후 7:54:28"예쁘지 않을리가 없잖아. 이래보여도 호은골에서 태어나서 쭉 자란 나라고. 아름답지 않은 곳을 너에게 추천하진 않아. 무엇보다 그림을 숨어서 그리던 장소인만큼, 하나하나 전부 다 아름다운 곳이야. 아니..뭐, 딱 한군데는 예외긴 하지만.. 아무튼 언젠간 전부 다 데려가주고 싶어. 네가 가긴 좀 험한곳도 있긴 하지만.."
예를 들면 1호와 6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곳은 정말로 가파른 산길을 가야만 한다. 특히 1호는 호은골 주민들도 길이 험해서 잘 안 가는 곳이고, 6호는 정말로 험해서 자칫 잘못하면 떨어질지도 모르는 곳이었다. 그런 곳으로 린비를 데리고 가는 건 역시 약간의 저항심이 있었다. 가능하면 린비가 다치지 않았으면 했으니까.
살며시 깍지 낀 손을 풀면서 나는 두 손을 이용해서 물을 떠서 한 모금 마셔보았다. 가을빛으로 물들어있는 계곡의 물은 정말로 시원하기 그지 없었다. 도시에서는 이렇게 물을 떠먹는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애초에 우리 할머니도 여기 물을 떠와서 마실때도 있으니까 말이지. 자연이 아름답고, 정말로 맑고 깨끗한 호은골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입안 가득 맑고 시원한 물을 꿀꺽 삼킨 후에,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주변을 살펴보았다.
역시 여름과 겨울일때가 절정인 곳이지만, 가을에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붉은빛이 물든 단풍나무는 나와 린비를 반겨주듯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렸고 바로 옆에서 떨어지고 있는 거대한 폭포는 정말로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우리를 환영해주고 있었다.
이곳이라면 방해받지 않으리라. 절대로 방해받지 않으리라. 그리 생각을 하며, 나는 잠시 린비를 바라보았다. 나와 24cm나 차이가 나는 여자애는 정말로 환하게 활짝 웃고 있었다. 그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쁘다고 느끼면서, 나 역시도 피식 웃어보였다.
첫만남때만 해도 정말로 위험하다고 느껴서 최대한 피해보려고 한 여자애건만, 정신을 차리니까 그런 애가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결혼 약속까지 받아내어, 반쯤은 약혼상태였다. 물론 우리 둘만의 약혼이긴 하지만 말이야.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를 가만히 즐기다가, 경치를 즐기는건 나중에 해도 좋은만큼 지금은, 린비와의 시간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늘 헤어지면 또 언제 만날지 알 수가 없으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200일을 기념해서 즐겨보기로 했다.
"부탁 하나만 하자. 린비야. 뭐... 이상한 짓은 안할테니까 눈을 감고 두 손 좀 내밀어봐. 장난은 안칠테니까. 아니..뭐...믿기 힘들수도 있겠지만..그래도 절대로 절대로 절~~~때로 너에게는 이상한 장난 안할테니까. 날 믿고 한번 해 봐. 너에게 주고 싶은게 하나 있으니까."
조금은 진지한 분위기를 잡으면서 그렇게 말해보았다. 오늘은 200일. 정말로 주고 싶은게 하나가 있었기에, 진심을 다해서 그렇게 부탁해봤다. -
559 린비주 (93445E+62) 2016. 8. 4. 오후 7:56:03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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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7:57:14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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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오린비 - 김하늘 (43452E+60) 2016. 8. 4. 오후 8:24:39"예쁘지 않은 곳도 있는 거야? 그건 그렇고 험하다니, 어느 정도길래 그래? 나도 나름대로 등산을 열심히 했으니까. 약간이라면 갈 수 있을 텐데."
이렇게 말해도 하늘이랑 내 기준이 다르니, 내가 험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하늘이가 험하다고 생각하는 게 다를 것이다. 그렇다면 하늘이의 비밀 장소를 전부 다 가볼 수 없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아쉽다. 앞으로 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거 같다. 깍지를 풀고 차가운 물의 손을 살짝 담가보았다. 맑고 깨끗해 보이는 폭포의 물을 보고, 물의 비친 단풍들을 구경하였다. 보면 볼수록 정말이지 예쁘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건 자연이라는 이야기가 지금만큼은 확실하게 동의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러고 보면 매번 하늘이가 데리고 장소는 영화나 만화의 나오는 것처럼 정말 예뻤다. 요정이나 신선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 풍경이었다고 할까. 양손을 담그고 흔들리는 물을 구경하였다. 평범한 모습이지만, 평범함에도 아름다운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건 이미 오래전이었다. 차가운 물이 담근 손이 슬슬 빨개져서 손을 빼내고 무릎을 피고 일어났다. 좋다.
바람의 흔들리는 나뭇잎 같이 긴 머리카락도 같이 흔들렸다. 들려오는 물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거 같아서 아무런 말 없이 그 풍경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가 갑자기 하늘이가 말을 걸어왔다.
"갑자기 눈은 왜...?"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진지해보이는 하늘이의 표정의 재빨리 눈을 감고 두손을 내밀었다. 장난은 아닐것이다. 장난이라고 해도 오늘은 약간의 장난은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을 거 같았다. -
562 하늘-린비 (44034E+59) 2016. 8. 4. 오후 8:37:46"잘못하면 네가 크게 다칠 정도야. 정말 장난 아니니까 말이지. 특히 어느 한 곳은 나만 해도 방심하면 넘어지기 쉬운 곳이고..."
6호가 아무래도 좀 그러했다. 아무래도 가기 위해선 가파른 절벽길을 가야하니까 여러모로 위험하다면 위험한 곳이었다. 이제야 나는 익숙하니까 어떻게든 가긴 했지만 어르신들은 그곳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안전장치까지 설치해둔 상태다. 그런만큼 험하고 위험한 곳을 린비에게 추천할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린비를 업고서 간다고 한다면, 내가 조금 다치더라도, 그....데리고는 갈 수 있겠지만, 여러모로 린비가 그건 안된다고 막막 난리를 칠 것 같단 말이지. 그런만큼 그곳에 린비를 데려가는건 보류하기로 했다. 뭐, 굳이 데려가지 않아도 그곳의 풍경을 그린 그림 정도는 집에 있다. 그러니까 그걸로나마 대리만족을 할 순 없는걸까? 일단 얘기는 해보는게 좋겠지. 아무래도.
"방에 가면 비밀장소의 풍경을 그린 그림은 전부 다 있어. 그...뭐냐...그러니까...언젠가 네가 내 방에 오게 되면..보여줄게. 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여자애를 방으로 데리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저항심이 있었다. 아니, 물론 린비는 내 여자친구니까 상관은 없겠지만..그래도...그래도...여자애를 방에 데리고 가는건...그...조금 파렴치하잖아!!
옆집 할아버지도 그랬다고! 그런건 함부로 하면 안되는거라고! 그러니까 나한테 절대로 책임감없이 이성을 방에 들이거나 하면 안된다고 했단 말이야! 응! 절대로 내가 이상한게 아니야! 절대로 이상한게 아니라고! 난 어르신의 말씀을 따르는것 뿐이야! 아니아니..따, 딱히 부끄럽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절대로 아니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고개를 빠르게 저어서 떠오르는 잡념을 지워버린 후에, 나는 린비에게 눈을 감고 두 손을 내밀어보라고 했다. 그러자 린비는 갑자기 눈은 왜? 라고 물으면서 일단은 내가 시키느대로 해줬다. 린비가 두 눈을 확실하게 감은 것을 확인 한 후에, 나는 소리 없이 주머니 속에서 전에 사뒀던 그 물건을 꺼내들었다. 사실은 곽 안에 들어있긴 했지만,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천천히 움직이면서, 곽을 연 후에 거기에 들어있는, 전에 예온이와 함께 가게에서 산 반지를 꺼내들었다.
산지 조금 시간은 지났지만, 어쩌다보니 줄 기회를 놓쳐버려서 오늘 이 순간까지 소지하고 있던 하늘색 작은 보석이 박혀있는 반지는 아직도 그 빛을 잃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이 반지는 자신의 주인을 찾아 아름답게 빛날것이다. 설마 이게 200일 선물이 되버릴줄이야...
침을 꿀걱 삼키고, 심호흡을 여러번 쉰 후에, 나는 린비의 왼손을 잡고서 살며시 손등이 위로 오도록 뒤집었다. 그리고 손에 쥐고 있는 작은 반지를 린비의 그 작고 고운 왼손 약지에 천천히 끼워보았다. 사이즈가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다행히도 반지는 제대로 린비의 손에 쏘옥 들어갔다.
그렇게 반지를 린비의 손에 직접 끼워주자마자, 뭔가 엄청나게 부끄러운 감정이 팍 들어왔다. 우워어어어... 뭐야. 이거. 그냥 반지를 끼운것 뿐인데.. 왜 이렇게 떨리는거냐!? 나..!! 이, 이 정도인거냐! 자, 잠깐만요. 하늘이시여. 이건...진짜..뭔가, 진짜로 예상치 못한 부문인데요?! 어버...어버버버...
나도 모르게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서,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린비를 향해서 마저 말을 이어나갔다.
"...따, 딱히...그..그러니까.. 그...아...!! 이런게 아니고.. 2, 200일 선물.. 펴, 편지에서도 써뒀지? 줄거 있다고. 그거야. 사, 사실은...전부터 사뒀지만..그... 줄 타이밍을 전혀 잡지 못해서..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일단은 내 돈으로 살 수 있는건 그게 한계였으니까.. 그...다이아라던가, 그런건 나, 나중에 네가 그 정식으로 우리집에 오게되면..그때 해줄테니까.. 진짜로 멋지게 해서..해줄테니까..지금은 그걸로 참아주면 안되겠냐?"
......뭔 말을 하는거야! 나!! 이 상황에서 이렇게 멋없게 얘기를 하면 완전 꼴불견이잖아!!
".....아....진짜...이런 말하는거 되게 익숙치 않은데..! 아..아무튼! 결론은.. 이걸로 넌 내 여자라고 주변에 알리는거라고! 그걸로 상관없잖아! 2, 200일이나 되었으면 충분하잖아. 시험기간 같은건.. 애초에.. 그...결혼까지 얘기 나와버렸으니까.. 이..이 정도는 상관없잖아. 정말로... 그..그런거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563 오린비 - 김하늘 (62021E+62) 2016. 8. 4. 오후 9:07:53눈을 감고 기다렸다. 무슨 일을 하려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한 얼굴을 보면 뭐라도 할 거 같았다. 허공의 뜬 손이 조금 어색하기는 했지만, 왠지 움직이기는 좀 그래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왼손이 잡아지자 눈을 찔끔하고 뜰뻔했지만 참았다. 눈을 감고 있어달라고 했으니까 그걸 지켜줘야 할 거 같았기에. 괜스레 긴장이 되어서 조용히 심호흡을 하면서 이어질 행동을 기다렸다. 잠시 후 손에 차갑고 매끈하게 느껴지는 무언가 끼워지는 걸 느꼈다. 이게 뭔지 예상이 가기 시작했지만, 설마 했다. 확실하지 않은데 김칫국부터 마시면 안 되니 말이다. 조심스럽게 눈을 천천히 떠보니 왼손의 약지에서 하늘색의 보석이 박혀있는 반지를 보고는 바로 얼굴이 붉어졌다. 도대체가 날 죽이려고 작정할걸까. 동공이 흔들리고, 얼굴이 붉어지는걸 막을 수 없었고, 심장이 아플 정도로 빠르게 뛰기 시작하였다. 반지를 낀 손을 다른 손으로 감싸고 반지를 보고는 하늘이와 반지를 번갈아보면서 말을 잃어버렸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좋지만,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어서 도무지 주체를 할 수 없었다고 할까. 겨우 가라앉을만 하면 반짝이는 반지를 보면 또 얼굴이 화륵하고 달아올렸다. 이걸 티를 낼 수 없었으니까, 최대한 침착하게 있었지만 역시 얼굴은 어쩔 수 없었다. 달아오른 목을 만지면서 고개를 숙이다가 곧 손을 내리고 하늘이를 바라보았다.
"그... 아니... 저... 이런 걸 받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반지라든가, 그... 굳이 살 필요는 없었는데, 고마워... 지금도, 지금도! 충분히 기쁘고 멋있고 좋아. 이것만으로도 충분해. 다이아 라든가, 보석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너에게 받았다는 게 중요한거니까. 그리고... 진짜 너무 기뻐."
심호흡을 하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서 열을 시키다가 문득 깨달은게 있을까. 정식으로? 그 말의 의미를 깨달은 순간 또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제는 더이상 무리다. 이걸 어떻게 가라앉힐 수 있겠는가. 가끔씩 하늘이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렇게 나를 놀래키고 당황하게 하곤 한다. 이어지는 말을 듣고 수줍게 웃어보였다.
"지금 되게 부끄러운데, 기분이 엄청 좋아. 그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좋아. 너무 좋고, 그리고 기쁘고... 그래. 별로 상관은 없지. 이거면 충분하니까." -
564 단비주 (34209E+59) 2016. 8. 4. 오후 9: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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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하늘-린비 (44034E+59) 2016. 8. 4. 오후 9:15:32".......그...그렇게까지 오버 떨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어쩌지. 설마 이렇게 좋아할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아니, 물론 좋아할거라고는 생각했다. 물론 린비라면 내가 뭘 줘도 좋아할테니까,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말이지. 설마 이렇게까지 좋아할거라고는 예상못했다고.
예온이의 조언이 제대로 맞아들어간 모양이다. 반지라는 것 자체에 크게 기뻐할거라고 했지. 그 애는. 그리고 지금도 린비는 얼굴이 새빨개진 상태로 내 얼굴을 바라보며, 달아오른 목을 만지며 나에게 고맙다고, 기쁘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괜히 또 얼굴이 빨개졌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 지금 엄청나게 대범한 짓을 한거 아닌가? 그, 그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준거잖아. 그것도 내가 직접 끼워준거잖아. 왼손 약지에. 으어어어! 지, 진짜 엄청 대범한 짓을 해버린것 같은 기분이야! 이거! 아니아니아니! 실제로 대범한 짓을 한건 사실이니까.
괜히 낯부끄러워져서 고개를 도저히 린비에게로 맞추지 못하고, 돌린 상태로 오른발을 더 빠르게 땅에 콕콕콕 찍었다. 지금 저기 보이는 저 물에 들어가면 이 뜨거운 얼굴을 조금 식힐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살짝 해봤다. 하지만 지금은 가을이니까 저기에 들어가면 100% 감기에 걸리겠지. 유감이지만 난 감기에 걸리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지금은 자제하기로 했다.
살며시 고개를 옆으로 다시 돌리자, 린비는 수줍은 듯이 웃어보이고 있었다. 배시시한 웃는 모습도 보기 좋지만, 역시 이런 웃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응. 전부 다 예쁘니까. 얘는..정말로...정말로...
"그냥 순수하게 기뻐하면 되잖아. 그..남자친구니까 당연히 이런것도 사줄 수 있는거라고. 오히려, 다른 커플....은 누구인지는 말 안할게. 아무튼..! 다른 쪽은 우리보다 먼저 사준 쪽도 있다고. 오히려 내가 늦은거란 말이야. 이건. 그...그러니까 지금이라도 해주는거야. 역시, 역시... 역시.....그...너에게는 이것저것 많이 해주고 싶으니까. 네가 힘들었던 나날만큼, 내가 더 기쁘게 해주고 싶으니까. 그래도..처음으로 사귀는 여자애니까..그리고, 결혼까지 약속했으니까..당연한거잖아. 아...아버지도 말했다고. 자신의 여자는 자신이 행복하게 해줘야한다고. 그...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틱틱거리면서 말한 후에, 나는 뒤로 돌아서 빠르게 계곡으로 들어간 후에, 눈에서 컨텍트 렌즈를 살빡 빼고서 찬물을 손으로 떠서 세수를 했다. 이, 이러면..뜨, 뜨거운 열기가 조금은 식지 않을까..으으...으으으...남자답게 멋지게 말해도 모자랄 판에...나는 도데체 왜..!! -
566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9:15:49ㅋㅋㅋㅋㅋㅋㅋ 단비줔ㅋㅋㅋㅋㅋㅋ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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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린비주 (76159E+57) 2016. 8. 4. 오후 9:15:5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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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단비주 (34209E+59) 2016. 8. 4. 오후 9:17:27오늘은 타이밍이 좋았군뇨호홋!
그런고로 착석해서 나초를 찹찹 씹어묵겠습니다! -
569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9:18:09아니 오는 사람마다...왜 잡담과 일상은 안 돌리고 팝콘, 콜라, 나초를 먹는거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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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단비주 (34209E+59) 2016. 8. 4. 오후 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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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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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단비주 (34209E+59) 2016. 8. 4. 오후 9:27:34그보다는 허리가 뻐근하니 쉬었다 와야겠네요
또 그대로 취침에 빠져버릴지도 모르지만 OTL... -
573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9:29:31허..허리를 다치시다니?! (동공지진) 어서 푹 누우세요! 푹 눕는게 답이에요! 허리가 안 좋으면 진짜 큰일납니다!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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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오린비 - 김하늘 (08345E+57) 2016. 8. 4. 오후 9:44:57"...그래도 울지는 않았잖아."
오버한 건 맞다. 그래서 지금 더 부끄러운 거지. 그래도 도저히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으니까. 오버라는 말의 살짝 투덜거리는듯했지만, 표정은 방실방실 하였다. 손에서 반짝거리는 반지가 너무 예쁘다.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이 좀 웃기려나. 그래도 좋은 걸 어떻게 할 수는 없었으니까. 게다가 반지를 끼워주기까지 했으니까. 마치 정말로 프러포즈를 받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고등학생일 뿐이지만, 확실하게 미래의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기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약속도 했었고, 비록 우리끼리만 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그게 우리 귀라만 한 이야기로만 끝나지는 않을 거 같았다. 여전히 붉은 얼굴을 손으로 양볼을 톡톡 건드렸다. 지금 이 모습이 하늘이에게 어떻게 보일까. 아마도 토마토? 그럼 빨리 진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심호흡을 함께 얼굴을 톡톡 치며 마음을 진정시키며 열기를 식혔다. 그래도 주변이 폭포에다가 지금 계절이 가을이라 다행이다. 만약 여름이었다면 정말 픽하고 쓰러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반지를 쓸어내렸다. 앞으로 계속 끼고 다니면 되는 걸까. 그런데 그러면 반지가 상하지는 않겠지. 앞으로 손을 사용하는 일은 조심스러워지지 않을까. 아니면 손을 강조하는 일을 더 자주 하거나. 어쩌면 어린아이 같은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평범한 선물도 아닌 만큼 소중히 여기고 자랑해서 축하받고 싶은 건 당연한 일 아닐까. 불쑥불쑥 올라가는 입꼬리를 더 이상 막을 생각이 없는지 활짝 웃고 있었다.
"응응, 지금 너무 기뻐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망설여지는데. 그냥 웃고 있는 게 좋을 거 같아. 더이상은 내가 흥분해서 말실수라도 할 거.. 같거든."
말을 살짝 멈추다가, 세수를 하는 하늘이를 보고 배시시 웃었다. 역시 부끄러운건 매한가지인가보다. -
575 현우주 (87222E+61) 2016. 8. 4. 오후 9: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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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린비주 (41023E+63) 2016. 8. 4. 오후 9:57:25ㅋㅋㅈㅋㄱㅋㅋㅈㄱㅈㄱㅈㄱㄱㄱㅂㅍ현우주도 커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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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하늘-린비 (44034E+59) 2016. 8. 4. 오후 9:57:29얼굴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 세수를 하는 동안에도 뒤에선 린비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오버했다는 말에 조금 기분이 상한걸까? 약간 투덜거리는 톤이었다.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기뻐하고, 그럴 일은......맞나..?
아니..뭐, 이해 못할 것도 아니었다. 왜냐면 나도 린비에게 이런걸 선물받으면 진심으로 기분이 좋아서 마구마구 웃고 다닐지도 모르니까. 아, 물론 앞에서는 틱틱거리겠지만 잘때도 절때 빼지 않고, 꼭 끼고 다니겠지. 아마도.
그런 생각을 머릿속으로 하면서 2~3번 더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은 후에, 손수건을 꺼내 얼굴의 물기를 닦고서, 다시 컨텍트 렌즈를 눈에 끼웠다. 역시 이게 없으면 앞이 잘 안 보인단 말이지. 밤에 그림을 몰래 그리다가 상해버린 눈이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다.
그런 행동들을 했었기에, 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림을 지켜낼 수 있었던거니까. 그림은 나에게 있어서 절대로 버릴 수 없는 것인만큼, 차라리, 눈이 조금 상하더라도, 그림을 지키는게 나았다.
컨텍트 렌즈를 확실하게 눈에 다시 끼운 후에, 나는 발걸음을 옮겨, 다시 린비의 곁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그 도중에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다른 한쪽 반지를 꺼내서 내 왼손 약지에 스스로 끼웠다. 린비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그...린비가 직접 끼우게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그..뭐랄까..진짜로 심장 멎어버릴지도 모르니까. 무, 물론 린비의 손에 반지를 끼운 내가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아무튼, 반지를 잘 보일수 있도록 왼쪽 손에 끼우고 나서, 린비의 옆으로 다가온 나는, 입꼬리가 올라가다 못해 활짝 웃고 있는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린비의 말에 피식 웃으면서 팔을 뻗어 내 가슴 정도까지밖에 오지 않는 머리에 올리고 살며시 쓰다듬어보았다.
"흥분해서 말실수해도 별로 상관없잖아. 여기는 우리 둘밖에 없으니까. 다른 이들이 올 리도 없을테고. 뭐, 네가 그걸로 좋다면 나는 더 말은 안하겠지만 말이야."
그러다가 살포시 품 속에 안으면서 정말로 신기하다는 감정을 가득 담아서 마저 말을 천천히 이어나갔다.
"정말로 200일이네. 이러다가 300일도 오고 1년도 오고 그렇게 되려나? 신기하기 그지 없어. 처음 만났을때 나는 그렇게나 너를 피해다녔는데, 이제는 네가 없으면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었으니까. 이게 오린비의 마당발 효과인걸까? 아무리 피해다녀도 끈질기게 쫒아다니면서 내 전화번호도 뜯어가고, 내 마음도 뺏어가버렸으니까. 도시에서 온 애에게 이렇게까지 빠지게 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정말로 순수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한때는 제일 피해다녔던 여자아이. 하지만 지금은 옆에 없으면 살 수 없을 정도로 푹 빠져버린 여자아이. 이 애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로 위험한 마약같은 존재였다.
천천히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젖어버리고서, 이제는 내가 자신의 옆에서 떨어지지도 못하게 나를 삼켜버리고 있는 그 모습에 절로 감탄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200일동안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그 이후로도 쭉 옆에 있어줘. 나는 절대로 네 옆에서 떠나지 않을거니까. 그리고...아마, 너도 내 옆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겠지. 그렇다면 정말로 갈때까지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너는 음악을 하고, 나는 미술을 하고.. 우리 둘 사이에서 어떤 자식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예체능 계열은 엄청나게 뛰어나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들 하나에 딸 하나가 좋겠다만..역시 빠르려라? 아니..뭐...딱히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니니까...그냥..어디까지나 해본 말이니까..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렇게 나도 모르게 평소에는 하지도 않을 말을 내 사랑스런 미래의 동반자에게 말을 해봤다... ......그건 그렇고 이거 묘하게 부끄러운데..으으으음...김하늘..너, 진짜 이런 말을 했으면 괜히 얼굴 피하지 말라고. 꼴불견이잖아! 정말... -
578 태민주 (71109E+54) 2016. 8. 4. 오후 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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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0:01:33현우주와 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아니..근데 죽창이라니! 저는 200일에 이렇게 돌리는것도 못하는겁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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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린비주 (2691E+56) 2016. 8. 4. 오후 10:17:15하늘주 잠시만ㅇ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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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0:24:54천천히 쓰셔도 괜찮으니까 페이스에 맞춰주세요. 그걸로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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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지영주 (17486E+60) 2016. 8. 4. 오후 10:32:5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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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0:35:44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오랜만에 뵙네요. 그런데..레스에 힘이 없는게..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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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지영주 (17486E+60) 2016. 8. 4. 오후 10:38:19안녕하세요 하늘주. 한 주 동안 내내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여서 지금 아무생각도 하고 싶지 않네요. 한 마디로 지금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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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0:43:23음.. 지영주가 무슨 일이 있었는진 전혀 모르지만 말이죠. 그래도 정말로 레스에 힘이 없는걸로 봐서.. 정말로 지쳤다는건 아주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야 인터넷으로 이렇게 레스 쓰는게 고작이라서.. 뭔가 해줄 수 있는건 없지만..
그래도 진부적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걸 할게요. 한주 정말로 수고 많았어요. 지영주. 스트레스 쌓인걸 제가 어떻게 해줄 수 없지만, 그래도 지영주는 그만큼 열심히 한 주를 사셨잖아요? 물론 기분은 좋지 않을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그거와 열심히 산 것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지영주는 지영주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하셨을테고..그 과정 속에서 뭔가 일이 있었던거라고 생각해요. 그러기에.. 정말 수고 많았어요. 진짜로 수고 많으셨어요.(토닥토닥 -
586 지영주 (17486E+60) 2016. 8. 4. 오후 10:47:10>>585 진부하더라도 그런 위로의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런 말이라도 듣지 않으면 진짜로 버티기 힘들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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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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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지영주 (17486E+60) 2016. 8. 4. 오후 10:54:59그 기쁘고 즐거운 일이 올 때까지 제 멘탈이 버텨줘야하겠지만요.. 하아.. 어쨌든 정말로 힘든 한 주였습니다. 내일만 어떻게든 버티면 주말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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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1:00:00괜찮아요. 지영주라면 충분히 버틸 수 있어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만 마세요. 그러면 반드시 좋은 일이 찾아올거에요. 그리고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잖아요. 그리고 호은 학교 클라이맥스 스토리도 있고요. 단비와 페어를 맞춰서 멋지게 활약도 하셔야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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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지영주 (17486E+60) 2016. 8. 4. 오후 11:03:57그러길 바래야겠죠.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요..?
음.. 기분 안 좋아지는 얘기는 그만하는게 낫겠군요. 어쨌든 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나중에 뵐 수 있으면 뵈어요. -
591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1:05:28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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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현우주 (87222E+61) 2016. 8. 4. 오후 11:44:54혜연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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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1:46:29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음....(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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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오린비 - 김하늘 (70156E+59) 2016. 8. 4. 오후 11:50:20반지를 구경하며 행복을 감출 수 없었다. 연인에게 이런 선물을 받으면 다 그렇겠지. 그러다 어느새 세수를 끝내고 옆으로 온 하늘이에게 머리를 살짝 기대었다. 머리를 쓰다듬는 느낌이 좋아서 잠시 눈을 감고 하늘이의 손길을 느끼다, 금방 눈을 떴다. 왠지 머리를 쓰다듬는걸 좋아한다고 하니 강아지가 된 기분이다. 그러고보니 하늘이는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좋아했지. 하늘이를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이어지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우리 둘 끼리니까 말실수해도 상관은 없지만, 너한테 부끄럽잖아... 내가 막 흥분해서 말실수뿐만 아니라 너에게 갑자기 안긴다거나하면 많이 당황스럽지 않겠어?"
그새 긴장이 풀렸는지 살짝 장난스럽게 말했다. 품 속에 안기고 팔을 벌려서 같이 안았다. 그냥 안겨 있는 것보다는 안기면서 안는 게 좋다. 그게 더 붙어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더 애정이 있는 거 같았으니까.
"앞으로 우리가 계속 함께 한다면 300일도 1년도 금방 찾아올 거야.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는데, 진짜 신기하기는 하다. 너랑 내가 처음으로 만난 날. 우리가 이런 사이가 될 거라는 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걸? 심지어 당사자인 우리들도, 생각해보면 내가 너를 끔찍하게 따라다니기는 했지. 2년 동안이나 매일 만나면 인사하고, 너는 도망치고 그걸 반복했는데 지금은 서로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사이가 되었으니까. 사람의 관계라는 게 참 신기한 거 같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어느새 벌어지고 있다. 우리가 계속 그런 사이였다면 나는 여전히 도망 가는 하늘이를 보며 어깨를 으쓱이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을테고, 하늘이를 나를 아직도 귀찮은 수다쟁이로 생각하고 있었겠지. 호은 학교가 세워지게 된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 된 게 아닐까. 그렇다면 다행이다. 호은 학교는 여러의미로 정말 대단한 학교 같았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전부. 그래서 좋은 거 같다.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사람들이니까. 엄청난 선물을 받아서인지 생각이 복잡해졌다.
"나도 마찬가지야. 2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언제나 나를 좋아해주고, 챙겨줘서 고마워. 그리고 언제나 말해지만 내가 널 떠날 일은 없어. 이제는 아나보네? ...벌써부터 자식계획을 하는거야? ...하기야 우리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다른건 몰라도 예체능 계열은 엄청 뛰어나겠다. 비록 공부쪽이 불안하겠지만, 나도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좋아. 외동은 외롭잖아. 가능하다면 세명도 나쁘지 않지. 빠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 즐겁지 않아?"
얼굴을 피하는 하늘이를 보며, 키득거리다 얼굴이 보이지 않게 품에 폭 안겼다. 지금 이런 대화가 부끄럽지만 또 엄청 기뻤다. 200일 기념으로 최고의 선물을 받은 거 같다. 조금 과분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을 즐기고 싶다. -
595 린비주 (70156E+59) 2016. 8. 4. 오후 11:52:22위험한 엄크... 그리고 지영주 부디 내일은 아무일없이 편안하게 지나가시길 바랄게요. 또 현우주... 혜연주는 곧 오실거예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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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하늘주 (44034E+59) 2016. 8. 4. 오후 11:54:19........?!(진짜 놀랐다(당연히 자러 간줄 알았다(그런데 답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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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랑주 (06974E+62) 2016. 8. 4. 오후 11:57:13(그리고 꿋꿋이 팝콘 먹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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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린비주 (87604E+50) 2016. 8. 5. 오전 12:00:18제가 그래서 기다려달라고 한 것이지요. (찰랑
은 랑주 어째서...?! (놀람 -
599 하늘-린비 (06083E+51) 2016. 8. 5. 오전 12:08:18살포시 린비를 안아주자 린비 역시 팔을 벌리더니 내 몸을 안아주었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정말로 신기한 일이다. 다른 여자애들과는 조금만 닿아도...그.....파렴치한 일이니까...!! 그래! 파렴치한 일이니까..거부감이 들지만 린비에게선 절대로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포근해서...정말로 포근해서 절로 미소만이 나왔다. 아아. 김하늘. 넌 정말로 엄청난 여자애에게 잡혀버렸구나.
린비의 강한 애정이 그대로 느껴지는듯한 기분이다. 그게 조금은....조금은...그래..조금은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너무 포근하고 따뜻해서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이 작은 몸으로 나를 안아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져서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이어 들려오는 린비의 긴 말들을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주목하면서 들었다. 방금 린비가 말했다시피 사람의 관계는 너무나도 신기했다. 처음 만난 2년 전, 린비가 말한대로 우리들은 정말로 이렇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매일 인사하고, 매일 도망치고 둘만의 술래잡기를 즐기다가 호은 학교가 세워지고 우리 둘의 거리는 조금씩 좁혀졌다. 그저 아는 사이에서, 친구로, 친구에서 친한 친구로, 그리고 친한 친구에서 연인으로...
정말로, 소설책에서 보는 것처럼 천천히 관계가 올라가는것을 느끼면서... 정말로 신기하다고 느끼며, 피식 웃어보였다.
"3명이나? 그거 너에게는 너무 부담되는거 아니야? 그리고 뭐가 어때서. 어차피..결혼할 것 같으면 미리 이런 이야기해도 상관없잖아. 예체능 계열이 뛰어날수밖에 없지. 너는 음악적 재능, 나는 미술적 재능. 그 2개를 이어받는건데.. 예체능계열에서 아주 큰 이름을 날릴지도 모른다고. 아니..물론 그렇다고 강요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난 그저 자유롭게, 내가 그래왔듯이 자유롭게 살게 하고 싶으니까. 이 호은골에서 언제까지나 말이야. 그리고 즐겁지. 좋아하는 여자애와...그...이런저런...이야기 하는거...처음이지만..그래도..그...그....그....나쁘지는 않을지도... 분명히 널 닮아서 배시시 웃는 얼굴이 잘 어울리는 귀여운 애들이겠지."
나름대로 린비의 말에 대답을 하면서, 더 살포시 품에 포옥 안기도록 안아보았다. 정말로 부드럽다. 부드럽고 부드러워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행복한 미소. 그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다가 문뜩 편지의 내용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선물이 있다고 하지 않았었나..? 있었다고 들은것 같은데..으으음...물어보는게 좋으려나..
"....그...뭐냐.. 편지에서 본건데, 너도 뭔가를 준비한것 같은데.. 뭘 준비한거야? 그..따, 딱히 궁금한건 아니고..그냥..네가 기껏 준비했으니까 남자친구로서 받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그,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사실은 되게 궁금했지만..정말로 궁금했지만.. 그래도, 직접적으로 묻기에는 조금 실례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나름 말을 돌려서 한번 물어보았다. 아니..뭐..따, 딱히 선물이 갖고 싶은건 아니다. 나는 린비 자체가 선물이니까.. 그러니까...그러니까...
"....아..안 줘도 상관없어. 나는 너 자체가 선물이니까. 정말로 소중한 선물." -
600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2:08:56이 와중에 랑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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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랑주 (90125E+54) 2016. 8. 5. 오전 12:14:50보면서 간간히 대사로 놀리고 싶었지만 전 이보다 더한것도 많을것같아서...(우걱우걱) 묵묵히 팝콘을 먹고있었습니다!(우걱우걱(빈팝콘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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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2:19:45>>601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정말 랑이와 다혜는 엄청난 대사가 많았네요. 아니..그보다 그렇게 팝콘 많이 먹으면 병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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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랑주 (90125E+54) 2016. 8. 5. 오전 12:27:18>>602 확실히 관전하다보니 제 레스가 정말로 허접해보이는 병이 걸리긴 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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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2:30:24>>603 아니. 그건 또 무슨 소리에요?! 그런거일리 없잖아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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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린비주 (70229E+54) 2016. 8. 5. 오전 12:33:43ᆞ 죄송하나 또 엄크가... (큰ㅇᆞㄹ남
그랴도 아침에 이을 생각입니다 린비우 선물은 참고로 ㅇ(삐처리) 진짜 일어나자마자 이을게요. 약속해요! 사실 선물은 일찍 주려고 했는데 반지의 힘으로... 그럼 잘자요. 허윽 일상 즐겁네요. -
606 예온주 (57144E+52) 2016. 8. 5. 오전 12:41:29병원에서 밤을 보낼 뻔한 예온주가 갱신합니다아..다들 안녕하세요. 밤의 거리는 역시 으슥하네요. 병원 있는 곳은 괜찮고 밝고 그런데 집에 가까워지면 가끼워질수록 으슥해지는 느낌... 피곤하네요. 자야겠어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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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2:41:35엄청 급하시군요. 린비주. 어서 들어가서 주무세요.(토닥토닥)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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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2:43:48그리고 예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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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랑주 (90125E+54) 2016. 8. 5. 오전 12:59:37(풀썩) (관전하다 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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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00:59아닛! 랑주도 사라지는겁니까?! 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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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오린비 - 김하늘 (53089E+49) 2016. 8. 5. 오전 9:40:13"그래서 가능하다면 이지.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거든, 한 명은 외롭고, 두 명은 대립, 세명은 균형이라고, 물론 나도 두 명인데도 그동안 싸운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이게 절대적인 건 아니겠지만. 사람의 본능으로 들은 이야기가 기억의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그래서...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가고 싶은 게 사람이고, 그리고 그러게... 미리 해도 상관은 없네. 뭔가 기분 되게 미묘하다. 예체능 쪽으로 간다면... 밀어줘야겠지. 물론 다른 쪽으로 간다고 해도 밀어줄 거고, 너의 말대로 자유롭게 키우고 싶어. 그러려면 도시보다는 당연히 호은골이 좋겠지? 여기는 공기도 말고, 착한 사람도 많고, 그리고 나도 도시에 가고 싶은 생각은 그다지 없고, 너는 저번에 말한 대로 계속 호은골에서 머물고 싶을 테고, 그러니까 여기서 계속 있고 싶어. 너랑 같이. 그리고 말이야. 아이들이 나를 닮으면 장난스러운 아이가 되려나, 아니면 너를 닮아서 약간 솔직하지 못한 아이가 되려나. 우리를 반반 닮을 가능성이 있겠다. 성격이 우리를 닮는다고 하면 다른 건 몰라도 사람들에게 신경을 많이 아이가 될 거 같지 않아?"
벌써부터 자식의 대한 이야기가 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한번 말이 터지니 줄줄 이어졌다. 아직은 꿈같은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 현실이 될 테니까. 그러다 선물의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깨달았다는 표정을 짓고는 하늘이의 품에서 나왔다.
"까먹을 뻔했어. 여기 오기 전까지 기억하고 있었는데, 반지가 너무 강력했네. 내가 준비한 선물은 정말 별게 아니라서... 그래도 좋아했으면 좋겠어. 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름 고민하면서 고른 선물이거든."
어디선가 두 손이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 같은 크기의 작은 검은색 상자를 꺼내었다. 정말 별건 아니지만, 준비했다는 게 중요하니까. 상자를 조심스럽게 열자 상자 안에는 피아노 모양의 오르골과 열쇠가 담겨있었다. 오르골과 열쇠를 담은 상자의 뚜껑을 열은채로 하늘이에게 내밀었다.
"오르골이야. 저번에 내가 연주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편지를 읽고 생각한건데, 직접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더라도 소리라도 들으면 좋을 거 같아서 직접 녹음 한 피아노 연주를 오르골에 넣었어. 신나는 곡보다는 조용하고 잔잔한 노래가 오르골에 어울릴 거 같았는데, 어떨지는 모르겠네. 마음의 들어...?" -
612 린비주 (53089E+49) 2016. 8. 5. 오전 9:40:48답레를 이으면 갱신하는데, 오타가 보이는 군요. (마른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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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0:12:24하늘주가 갱신하겠습니다. 오자마자 답레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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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하늘-린비 (06083E+51) 2016. 8. 5. 오전 10:32:52"어떠려나? 앞 일이야 내가 알 방도는 아니지만 나쁜 애는 되지 않겠지. 너나 나나 그런것에 대해서는 되게 민감할테니까 말이지. 적어도 나는 예전부터 내가 만약 자식을 얻게 된다면, 예의범절만큼은 제대로 지키는 애로 키우고 싶으니까. 남들을 배려하고 남이 곤란하면 도와주는 마음씨. 그것이 우리 호은골의 특징이라면 특징이거든. ....뭐, 애초에 이런 자식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엄청 빠를지도 모르지만 그..뭐냐...그만큼..나는...너에게만큼은 진심이니까. 아니아니, 애초에 네가 나쁘잖아! 네가 결혼이니 뭐니 그런 얘길 해대니까... 아..정말..! 두명이건 세명이건 별로 상관없어. 중요한건 언젠가 네가 우리 집에 정식으로 들어오게 될거라는 사실이니까. 뭐...조금은... 조금은...미안하다고 생각해. 너에게도, 너네 부모님에게도. 그..뭐냐...소중한 딸이 시골 며느리가 되는 셈이니까 말이야. 우리 부모님은 그렇다고 쳐도 너네 부모님 설득하는게 더 힘들삘이라고."
린비는 벌써부터 신이 나서 자식 이야기라던가 그런것들을 마구마구 말해왔고, 나도 그...조금은 이런 이야기 나쁘진 않다고 생각을 한다. 좋아하는 애와 미래를 생각하는게 나쁘진 않잖아! 그러잖아! 나만 그런거 아니잖아. 분명히 다른 커플 애들도 다 이런거 자연스럽게 생각했을거라고!
하지만 자고로 딸이라는 존재는 상당히 귀하게 자라는 편이라고 들은적이 있다. 아마 린비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러기에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린비의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귀하고 귀여운 딸을 시골에 사는 며느리로 내주기에는 아무래도 힘들테니까. 아. 물론 포기할 마음은 없다. 어떻게든 인정받을 생각이다.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했을거라고. 정말. 나도 남자라서 나름대로의 고집은 있다고.
아무튼, 문뜩 린비의 편지에 적혀있던 선물이 떠올라서 살짝 거론하자 린비는 살며시 내 품에서 빠져나오고는 자신의 준비한 선물은 별게 아니라면서 하지만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나에게 오르골과 열쇠가 담겨져있는 검은색 상자를 내밀었다. 저번에 한번, 연주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고 편지를 쓴 적이 있는데 거기서 착안한 모양이었다. 자신이 직접 녹음한 피아노 연주를 오르골에 넣었다면서 잔잔한 노래라면서 설명을 하는 그 모습에서 내가 마음에 들어할지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살짝 엿보였다.
그 모습에 피식 웃으면서 나는 조심스럽게 건네주는 오르골을 받고서, 테엽을 감고 열쇠를 돌려 직접 그 자리에서 오르골을 작동시켜보았다. 그러자 오르골에선 정말 감미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잔잔한 피아노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린비와 200일이나 되는 시간을 보냈지만, 정작 그 동안에 피아노 연주를 들어본 적은 없었다. 물론 사귀기 전에 가야금 연주를 들은적은 있었기에 연주실력이 장난이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기에 솔직히.....쪼~~~~~~끔 궁금했었다. 아니...쪼~~~끔이 아니야!! 많이야! 여기서만큼은 솔직하게 인정할건 인정하라고! 김하늘!
아무튼, 오르골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롭고 잔잔한 멜로디는 폭포가 떨어지는 소리가 가득한 이곳에서도 전혀 묻히는 일 없이, 아름답게, 정말로 아름답게 울러퍼졌다. 정말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멜로디가 아닐 수 없었다.
"마음에 드냐고? 안 들리가 있겠냐. 이런 좋은걸 받았는데. 너는 왜 항상 그렇게 나에게 뭘 주면서 불안해하는거야. 평소처럼 뻔뻔하게 마음에 들지? 라고 물으면 되잖아. 네가 나에게 주는건데 내가 싫을리가 없잖아. 물론 나뭇가지 하나 주고 내 선물이야. 이러면 좀 곤란하긴 하지만 네가 그러지 않을거라는건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알아. 넌 언제나, 언제나 정성을 다해서 진심으로 날 대해주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그.....나름....기쁘기도 하고 말이지. 나는 아무래도 성격이 좀...그...솔직하지 못한게 있어서... 너에게 틱틱댈때도 많은데..너는...언제나 한결같아서..오히려 내가 불안할때가 많다고. 다른 남자애들이라면 쉽게 해줄 수 있는 말도, 나에겐...그...뭐냐...그...마, 많이는 아니지만....쪼~~~끔 힘들때가 많으니까. 그...그...뭐냐... 지금도...조금은...그..낯간지럽고...아아..정말.. 결론은 무척 기쁘다는거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정말로...ㄱ......ㄱ.....마워. 역시 너에게 고백한거, 잘한걸지도 모르겠네. 이렇게까지 나에게 한결같은 여자애는 너 말고는 없을테니까."
아니, 어쩌면 다른 애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전학을 간 애들이 한둘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 많고 많은.. 존재할지도 모르는 가능성 속에서 나는 린비를 택했고, 실제로 린비는 나에게 이렇게 한결같이 잘 대해주고 있다. 어쩌면 정말로 그때, 차일것을 각오하고 고백한것이 최고의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뜩 들어버렸다. -
615 다혜주 (32649E+52) 2016. 8. 5. 오전 11:11:11하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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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다혜주 (32649E+52) 2016. 8. 5. 오전 11:12:3911시 11분 11초에 글이 올라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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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1:14:41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어..엄청난 우연이로군요!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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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겨울주 (43476E+52) 2016. 8. 5. 오전 11:39:03핫케잌 우물우물거리면서 겨울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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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1:43:49핫케잌...핫케잌...핫케잌!!! 하늘주도 그거 좋아하는데! 아무튼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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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하늘주 ◆yvn/.HIFck (06083E+51) 2016. 8. 5. 오전 11:46:05내일 있을 클라이맥스 스토리는 원래대로라면 저녁 7시 30분에 할 예정이었습니다만..시간을 조금 늦추겠습니다. 그..서울에서 친구가 한명 내려온다고 해서.. 만나는건 3시부터이긴 한데 왠지 만나고 그러면 조금 시간이 많이 많이 걸릴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일단은 저녁 7시 30분 전에 할 수 있으면 하지만 만약에 힘들것 같다고 한다면 저녁 8시 30분에서 9시로 시작 시간을 늦추겠습니다. 모두들 참고해주셨으면 하는 바에요.
우와! 드디어 내일이야!!(부담감 백배(왠지 불안함) -
621 겨울주 (43476E+52) 2016. 8. 5. 오전 11:49:28>>619 하늘주 안녕하세요! 후후후후후후후 핫케잌 맛있군요! 드시고 싶으세요? 안 드려요!(얄밉(글러먹음
>>620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 드디어 내일 하늘주의 역량의 절정을 볼 수 있는 건가요!(반짝반짝 -
622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전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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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겨울주 (43476E+52) 2016. 8. 5. 오전 11:57:55>>622 어허 그렇게 부정적이시면 안 된다구요! 야호 내일부터 클라이맥스다!(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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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2:04:54뭐, 나름대로 스레주가 될때부터 준비한 시나리오이긴 합니다만..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참가해줬으면 좋겠지만 다들 바쁜지 요즘은 잘 보이질 않아서...
뭐....어떻게든 되겠지요. -
625 채은주 (29727E+54) 2016. 8. 5. 오후 12:19:0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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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2:20:17채은주 하이하이에요! 오랜만에 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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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태양주 (42181E+51) 2016. 8. 5. 오후 1:12:3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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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현우주 (02328E+53) 2016. 8. 5. 오후 1:13:59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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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17:36태양주와 현우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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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20:13조금 쉬었다가 일상이나 돌릴 사람을 구해보고, 그 이전에 내일 있을 스토리의 떡밥이라도 살짝 뿌려보겠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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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린비주 (13464E+46) 2016. 8. 5. 오후 1:53:16(이 모습은 동생 때문에 약 3시간 동안 바다에서 헤엄 치고 온 린비주의 모습이다. 계속 다이빙을 했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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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2:12:18린비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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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린비주 (9917E+54) 2016. 8. 5. 오후 2:36:35반갑습니다! 그리고 일상은... 좀 격하게 놀았더니 피곤해서 쉬고 와도 될까요? 아마 4시 정도에 다시 돌아올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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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2:40:35상관없습니다. 사실 뭐 저도 지금 일하는 중이고.. 어제도 말이 나왔지만 일상이라는건 자고로 상황에 맞게 돌아가야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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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2:56:16지금부터 하늘주는 돌림 스위치 on를 해두겠지만 킵한걸 또 마무리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일단 4시까지는 기다리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그보다 왜 오늘도 사람이 없는거야! 대체 왜!!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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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겨울주 (43476E+52) 2016. 8. 5. 오후 3:46:23숙제가 있다는 걸 잊고 있었다...(머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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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3:58:36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숙제라니요! 왜 숙제가 있는거야! 숙제 나빠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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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린비주 (95182E+48) 2016. 8. 5. 오후 4:29:15문어는 맛있습니다 여러분, ㅎㅎㅎㅎㅎㅎㅎ... 하늘주 금방 먹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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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4:43:25아. 린비주 그새 오셨었군요. 천천히 드셔도 괜찮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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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예온주 (04377E+51) 2016. 8. 5. 오후 5:51:49(부정적 감정이 차오른다....)(모처럼 학원이 쉬는 요 이틀간 놀러가고 싶었는데 현실은 병원에서 불편하게 자리잡고 옆에 있어야 한다..)
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모처럼인데 이렇게 있으니 하루하루(이틀뿐이긴 하지만) 말라가는 느낌이네요..8월 말에 가려는 걸 못 가게한다면 엄청 화낼 것 같아요.. 화내면 좀 미안한데.. -
641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5:59:35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쉬는 날인데..병원이라니! 그 무슨 끔찍한 소리인가요?!(동공지진) 저기..괜찮은거에요? 예온주는? 음..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잘 풀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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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예온주 (04377E+51) 2016. 8. 5. 오후 6:09:14제가 입원한 거였다면 제가 잘못한 거라서 짜증을 혼자서 낼지언정 딱히 부정적 감정을 토하진 않았겠는데. 동생놈이 다리를 다쳐서 입원하거라서 더 그렇네요. 혼자서 뭘 못하니까 동생한테 짜증을 내기도 그러니.. 모처럼 학원도 쉬는날인데.... 병원 간이침대에서 잠깐 쉬어야겠네요. 잠깐동안 사고를 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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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예온주 (04377E+51) 2016. 8. 5. 오후 6:10:53걱정..은 감사해요. 이젠 진짜로 잠수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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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6:11:48아.. 그 기분 저도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가족이 아프고 그러는데 괜히 옆에 있으면 묘하게 기분이 안 좋을수도 있고 그렇죠. 하지만 일단 가라앉히세요. 자..천천히 심호흡 하시고요..(토닥토닥) 그래도 아마 잘 될거에요. 정말로..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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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6:12:15네. 잠수하시면서 천천히 속 좀 가라앉히세요. 예온주. 나중에 또 볼수 있으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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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건주 (26642E+50) 2016. 8. 5. 오후 7:29:37인양해요~ 좀 단문이겠지만 오랜만에 돌릴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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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7:30:50건주 하이하이에요! 음.. 오랜만에 또 뵙는것 같네요. 그런데 지금 있는게 저 하나 뿐이라서.. 거기다가 제가 린비주와 일상을 돌리고 있었는데 린비주가 기다려달라고 한지라..뭐..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조금만 더 기다려보고..라기보다는 저녁을 먹어야해서.. 저녁을 먹고도 정말로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면 저와 돌린다던가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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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건주 (26642E+50) 2016. 8. 5. 오후 7:36:13넹 저야 시간 많으니까 상관없어요! 아무나 부르시면 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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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8:01:56하늘주가 돌아왔습니다. 음. 린비주는 오늘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하겠군요. 200일 기념으로 돌린거라서..결말을 보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죠. 선물 교환을 한 것으로 만족해야할지도요. 아쉽지만 바쁜 상황인건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겠죠.
건주는 아직 계시나요? -
650 시원주 (2159E+49) 2016. 8. 5. 오후 8:28:16개애애애애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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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8:29:05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와요! (포획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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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건주 (26642E+50) 2016. 8. 5. 오후 8:31:10글이 날아갔네요 있..는데 와이파이가 불안해서..다음에 돌려요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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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8:35:23허허허허.. 괜찮아요. 건주. (토닥토닥) 다음에 돌려도 상관은 없으니까요. 아. 하지만 건주. 그리고 시원주. 내일부터 클라이맥스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이벤트 시간은 저녁 7시 30분으로는 일단 예정인데.. 제가 내일 서울에서 친구가 내려온다고 해서...만나러 가거든요. 그래서 조금 늦게 들어올지도 몰라요. 그래서 8시 30분~9시에 시작될수도 있답니다.
참고해주시고 두 분 다 가능하면 참여해줬으면 좋겠어요. 호은 학교의 마지막 장이니까요. 여러분들 다 이렇게 호은 학교와 함께 이렇게 왔으니까요. 마지막 장을 꼭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
654 단비주 (92623E+52) 2016. 8. 5. 오후 8:39:43내 이름은 포도대장 단비주다.
그리고 이쪽은 포도1 백단비, 포도2 강토, 포도3 백단아, 포도4 백단린이다.
단비: 캡틴 그레이프! -
655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8:45:20단비주 하이하이에요! 단비주도 내일 클라이맥스 스토리에 참여해보지 않겠는가?!(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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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단비주 (92623E+52) 2016. 8. 5. 오후 8: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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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8:53:39포도는 뒤에서 지켜보기만 한다니. 그럼 그 포도를 맛있게 먹도록 해야겠군요. 그리고 저 짤은 그거군요. 포켓몬스터 이번에 새로 나온다는 Z기. 보고서 진짜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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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단비주 (92623E+52) 2016. 8. 5. 오후 8:55:50>>657 요즘 포켓몬은 뭐... 후..
스타팅 고르는 고민은 여전합니다만 ㅋㅋㅋ -
659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8:56:44근데 결국 사게 된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죠. 이번에도 전 또 사게 될지도 몰라요. 지갑아...안돼! 열리지 마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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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단비주 (92623E+52) 2016. 8. 5. 오후 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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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9:10:25아...안돼! 내 지갑은 열려선 안된단 말이야!! 으어어어어!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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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단비주 (92623E+52) 2016. 8. 5. 오후 9:15:12>>661 닥치고 신작이나 받아가게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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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태양주 (42181E+51) 2016. 8. 5. 오후 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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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오린비 - 김하늘 (17542E+47) 2016. 8. 5. 오후 9:24:39오르골을 받자마자 바로 태엽을 돌리는 하늘이를 바라보았다. 설마 받자마자 돌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니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로 돌린다는 건 일단은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일까. 오르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가만히 듣다가 이어지는 하늘이의 말에 배시시 웃어 보였다.
"열심히 준비한 선물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 하고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일이니까. 다른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겠지만, 너니까. 괜히 더 움츠러드는 거야. 물론 너라면 내가 주는 선물이라면 다 좋아해 줄 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요 만약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래도 네가 그렇게 말해주는 이제 선물을 줄 때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드네. 그리고 언제나 너를 진지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거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가볍게 생각하며 대할 수는 절대 없으니까. 당연하잖아. 그리고 틱틱거리는 건 어쩔 수 없지. 꽤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는데 나와 사귄다고 해서 그게 빠르게 고쳐질 수는 없는 거니까.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아. 네가 흔한 말을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네가 나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해주려고 하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지금도 충분해. 가끔은 오히려 넘치는 거 같기도 하고, 나도 너에게 정말 고마워. 언제나 너가 나에게 고백해준 것도, 지금 이렇게 나에게 이야기해주는 것도. 정말로 기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매번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렇게 생각할 상대가 없었고, 앞으로도 하늘이 밖에 없을테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참으로 거창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니까. 하늘이가 들고 있는 오르골을 보면서 생글 웃어보이더니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대화를 하다보니 시간이 좀 많이 지난 거 같지? 이제 그만 내려갈래? 너무 늦으면 내려갈 때 힘들테니까." -
665 린비주 (05083E+49) 2016. 8. 5. 오후 9:26:18흐어어어엉... 또 늦어서 죄송해요. 이제 진짜 면목이 없네요. 200일이니 텀을 길게 두고 싶지 않았는데... 이미 오늘까지 온거부터 텀이 긴거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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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9:27:07잠시 전화가 와서 좀 받고 왔습니다. 태양주와 린비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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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린비주 (0452E+51) 2016. 8. 5. 오후 9:27:35갱신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다른건 모르겠지만 선크림은 꼭 발라야합니다. 햇빛의 그을리면 자칫하다간 화상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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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린비주 (0452E+51) 2016. 8. 5. 오후 9:28:18허허허허허 하늘주 안녕하세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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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린비주 (0452E+51) 2016. 8. 5. 오후 9:29:06태양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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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9:31:28그렇게 울지 마요. 휴가 가셨다면서요? 휴가를 가셨으니까 사라질수도 있는거죠. 사실 놀러갔으면 굳이 신경쓰지 않고 노는데만 집중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에요. 이미 편지는 받았으니까 그걸로도 기쁜걸요.
뭐, 사실 린비주야 많이 바쁘고..요새는 좀 괜찮은진 모르겠는데 최근엔 몸도 진짜 아픈 상태였고... 아무튼 답레는 일단 잇도록 할게요. -
671 린비주 (7458E+54) 2016. 8. 5. 오후 9:33:44하늘주가 매번 친절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훌쩍) 네네. 천천히 이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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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하늘-린비 (06083E+51) 2016. 8. 5. 오후 9:40:24"시...시...시끄러워!! 아니아니아니! 시끄러운게 아니고...! 그러니까..내가 하고 싶은 말은..내가 하고 싶은 말은...내가 하고 싶은 말은...으으..."
폭포 속에서도 들려오는 멜로디 소리를 듣던 도중 들려오는 린비의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크게 당황해서 크게 전전긍긍하며 제대로 말을 잇지 말고 속으로 끙끙 앓기만 했다. 너무 다이렉트하잖아! 오린비!
....너무 밝아서 오히려 곤란하다고..이건...이건...이건.... 정말로 당황스럽다고.. 으으으...으으으... 나도 모르게 또 다시 고개가 옆으로 홱 돌아가버렸다. 아니. 나는 왜 항상 이런 식인건데?! 이제는 좀 익숙해질때도 되지 않았어?
이래가지고서야 진짜 제대로 인정이라도 받을수 있으려나. 적어도 린비네 가족 앞에서는 틱틱대고 그러면 안되는데. 아, 하지만 린비네 조부모는 호은골에서 쭉 살아서 어느정도 나를 알고 있잖아. 그렇게 되면.. 내가 틱틱거리지 않아도 조부모님은 왜 틱틱거리지 않냐고 장난스럽게 묻고 그런거 아니야? 우와! 잠깐만! 그건 위험한데..
나도 모르게 괜히 심란해져서 좀 더 세게 오른발을 톡톡 땅에 부딪혔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 제대로 생각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오르골을 주머니 속에 쏙 집어넣었다.
"...아, 아무튼, ㄱ...ㄱ......마워. 오르골. 잘 간직할게. 집에서 공부하거나 그림 그릴때 항상 재생시킬테니까 그렇게 알아. 너도 내 그림을 액자에 걸어뒀다면서. 그러면 나도 똑같이 할거니까 쌤쌤이야. 쌤쌤."
전에 린비가 내가 그려준 그림을 액자에 넣어서 방에 달아뒀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나름대로 반격을 해볼겸 해서 그렇게 말해봤다. 하지만 왠지 린비는 오히려, 그러라고 말하면서 배시시 웃으면서 말할 것 같은건 기분 탓인걸까?
그 와중에 린비에게서 이제 슬슬 내려가자라는 말이 들려왔다. 하기야 뭐, 대화는 생각보다는 길게 이어졌으니까. 슬슬 내려가봐도 되겠지. 200일의 기쁨을 서로 나눴고 선물도 주고받았으니까. 작은 오르골 상자를 주머니 상자에 집어넣은 후에, 내 손에서 반짝이는 하늘색 보석이 박혀있는 반지를 바라보면서 살며시 피식 웃어보였다.
"뭐, 내려갈때도 되었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걱정하면 안될테니까 말이야. 손 꽉 잡아. 다치지 않게. 그..네가 다치면 여러모로 곤란하다고. 괜히 나에게 안 챙겨주고 뭐했냐는 그런 말이 오니까 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가 아니라 그 이상이지. 여자친구가 다치는건 보기 싫으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이거야말로 진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야."
그렇게 말을 하고서, 나는 살며시 린비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올아올때도 손을 잡았으니 내려갈때도 책임지고 안 넘어지게 챙겨줘야겠지. 그러다가 살며시 빠르게 그녀의 부드러운 볼에 살짝 입을 맞췄다. 마치 솜사탕 같이 보들보들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에 절로 얼굴이 빨개지는것을 느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렸다.
....저, 전에 축제 준비때도 딱 한번 하긴 했지만..여, 역시..이거..어, 엄청나게 부끄러운거구나..으으으....
".....지..지금 것은..오랜만에 만났으니까..서비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673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9:42:43뭐..저도 사람이니까, 아예 아무것도 안 느끼는건 아닙니다만.. 사실 연플 맺고 나서부터 지금처럼 중간에 강제로 끝내는 분위기로 만드는게 아닌한은 한번도 제대로 일상을 끝내본적이 없기도 해서 아쉬운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기보다 현실이 더 중요한건 사실이니까요. 상황극은 어디까지나 상황극이죠. 그것에 부담감을 가지면 재미도 없고, 스트레스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음... 노는거니까 역시 즐거운게 최고죠. 즐거운게.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아도 힘들어진다구요. -
674 오린비 - 김하늘 (70315E+51) 2016. 8. 5. 오후 10:28:43당황했는지, 한 말을 계속 반복하는 하늘이를 보며 키득거리며 웃어 보였다. 언제나처럼 꾸준한 반응이다. 그렇게 당황스러워할만한 말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부끄러워서 그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고개를 돌리는 하늘이 쪽으로 고개를 기웃거리며 일부러 약간 장난스럽게 행동해 보였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더 텐션이 높아지는 거 같았다. 게다가 오늘은 특별한 날이고,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도 받았으니까.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날이었다. 오늘 밤에 아무런 생각 없이 잠들 수 없을 거 같았다. 분명 계속 반지를 보면서 쓸기도 하고 빛의 비춰보기도 하면서 지금 있었던 일을 생각하겠지. 그러다 보면 어느새 늦은 시간이 되어버릴 것이다. 누가 보면 혀를 찰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말 농담이 아니니까. 실제로 그럴 거 같아서 걱정이지. 왼손 약지의 끼워진 반지를 보면서 손을 쥐락펴락 괜히 정신없이 움직였다. 앞으로 계속 아무일 없어도 손을 움직이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좀 자제하는 게 좋을텐데. 별 생각없이 하고 난 후에 부끄러운 일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니까. 반지를 조심스럽게 쓸어내렸다.
"...정말로? 뭔가 부끄럽네. 자주 들어준다면 기쁘지만,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녹음할걸 그랬어. 물론 그걸 녹음 할 당시 대충 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연습했으면 더 좋은 소리가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선물이니까. 특히 너를 위한 선물이고... 만족이라는게 쉽지는 않은건가봐."
살포시 웃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하늘이에게 받은 그림, 액자로 걸어두고 매일 보고 있다. 방에 있으니 당연히 볼 수밖에 없지만, 스쳐지나가듯 보는게 아니라 매일 시간을 들여서 길게 보고있었다. 이걸 말하면 하늘이가 더 부끄러워하려나. 하늘이를 보며 눈을 뻐끔뻐끔거리다가 하늘이의 옆으로 붙었다. 이제 진짜 내려가야하는 타이밍인 거 같았기에. 약간 아쉽기는 해도 충분히 기쁨은 나누었으니까. 오늘만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알았어. 알았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너가 손을 제대로 잡아준다면 내가 넘어져서 어디가 다치는 일은 없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 조심하면서 천천히 내려갈게."
하늘이의 걱정을 듣고 말을 따라하면서 배시시 웃어보이고 하늘이의 내민 손을 꼬옥 잡았다. 이 손을 잡으면 안심 되는 기분이었다. 미소를 띠우고 있을때. 그러다 갑자기 볼에 닿는 감촉을 느끼고는 그대로 굳어버리더니, 곧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가 않아서 굳은 채로 가만히 있으면서 얼굴을 붉히다가 살째 멍한 상태로 있었다.
"...그, 그. 오랜만에 만나기는 했는데, 그 뽀... 아니 싫다는게 아니라 오히려 엄청 좋은데! ...또 엄청 부끄럽러워."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게 그대로 느껴져서 고개를 푹 숙이다가, 잡은 손의 힘을 실고는 다시 고개를 올렸다. 오늘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잔뜩 일어나는 날이었다. -
675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0:29:33음... 요즘은 다들 호은 학교에 갱신만 하고 사라지는 일이 많군요. 뭔가 일상이라도 돌리고 잡담이라도 하면서 시간 보냈으면 좋겠지만 다들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겠죠.
괜찮아요. 뭐, 내일은 또 많이 모이겠죠. 토요일이고 스토리도 있는 날이니까..! -
676 랑주 (90125E+54) 2016. 8. 5. 오후 10:31:24랑주 갱신! 이제와 생각해보니 7시 30분이면 저녁 먹느라 늦을수도 있지만 조금 더 늦춰질수도 있다니 다행입니다..
전 일상 돌리고 싶슴다만 사람이 음슴다. -
677 린비주 (70315E+51) 2016. 8. 5. 오후 10:32:39스트레스가 되지는 않아요. 다만 슬플 뿐이죠... 일상을 끝까지 보고 즐겁게 돌리고 싶은데 계속 현실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제 몸이안따라주곤 했으니까요. 하늘주 언제나 말씀 감사합니다. 하늘주 덕분에 언제나 마음이 놓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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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0:32:41랑주 하이하이에요! 음.. 확실히 사람의 상태가....(눈물) 역시 어쩔수 없는 일상 스레의 한계인걸까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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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린비주 (70315E+51) 2016. 8. 5. 오후 10:34:13랑주 어서오세요! 허허허 일상을 돌리고 싶은데 사람이 없다니... 그거 참 슬픈 상황이네요.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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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랑주 (90125E+54) 2016. 8. 5. 오후 10:38:35>>678 일상의 한계라기엔 조금 뭐한감이 있긴 합니다.
솔직히 제가 아는 일상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었거든요.. 한땀한땀 커가는 재미가..(?)
그냥 상판의 한계인것일수도 있을것 같고... 신입 시트가 닫힌것도 있을거고 120판까지 오면서 다들 사정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679 사람들도 많이 안오고 다혜주는 최근 말하신후 두번 연속 사라지시고.. ㅠ -
681 하늘-린비 (06083E+51) 2016. 8. 5. 오후 10:42:13살포시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거리는 린비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역시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얘는 내가 뭐라고 해도 정말 항상 웃으면서 넘긴단 말이지. 아니, 애초에 오르골을 선물했다는 것 자체가 그런 목적으로 준게 아무래도 큰 거겠지. 이걸 녹음하기 위해서 린비는 몇번이나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을까? 1학기때 가야금을 연주할때도, 린비는 그 1번을 위해서 정말 필사적으로 연습을 했다고 들었다.
그 1번을 들려주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연습할 정도면 평생 들을수도 있는 이 오르골을 위해서는..? 정말로 상상조차 가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묘하게 이 오르골이 더 따뜻하게 소중하게 느껴졌다.
주머니 속에 쏘옥 집어넣으면서도 괜히 잘 들어갔나. 혹시나 빠진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어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그건 그렇고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 살며시 손을 잡다가, 갑자기 왠지 이대로 헤어지긴 뭐해서 가볍게 볼에 입을 맞춰보았다. 그리고 빠르게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그래서 린비의 지금 표정은 알 수 없었다.
대신에 들려오는건 크게 당황한듯한 목소리였다. 엄청 좋은데, 엄청 부끄럽다는 말. 왜 평소에는 뭘 해도 태연하면서 이런것만 하면 바로 당황하면서 부끄러워하는건데?! 아니아니아니...어쩌면 당연한거긴 한데..! 진짜로 당황한거긴 한데..!! 그래도...막상 그렇게 말하면......그...괘..괜히 의식해버린다고..! 으으으으...!
머릿속이 살짝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느끼며, 얼굴이 더 달아오르는 열기를 느끼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다가, 애써 겨우겨우 입을 열었다.
"......2, 200일이나 되었으니까...익숙해지라고..! 정말..! 하..한번도 아니잖아! 저, 저번에도 한번 했잖아. 그...일단은.. 나도 참고 있는거라고. 네가..그..부끄럽다고 해서 말이야.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그러니까......아...! 정말..! 머리가 좋은 너라면 적당히 알아들을 수 있잖아. 그..그런거야... 쿨럭.."
괜히 헛기침을 하면서, 나는 린비를 데리고 천천히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정말..얘하고만 만나면 괜히 이렇게 되는 일이 많단 말이지..그래도..그래도..역시 확실하게 하는게 좋겠지. 나도 남자니까...
그...아버지도 남자라면 확실히 해야할 때가 많다고 그러니까 말이지.
"...다..다음에는.. 다음에는.... 각오해두라고. 나도 그때는 마음의 준비는 확실하게 해둘테니까...그.....그...그...그......맞춤...할거니까."
괜시리 목소리가 기어가듯이 작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앞으로 걸어나갔다. 혹시라도 린비가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은 잊지 않았다. 그 고운 인형 같은 피부가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나니까. 내가..그런건 원치 않았으니까...
//음.. 다음걸로 막레를 하는게 좋을까요? -
682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0:49:18신입시트가 닫히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었으니까요. 호은 학교는 이미 신입이 들어오기도 너무 많이 와버렸고..슬슬 마지막장이기도 하고 말이죠. 역시 다들 바쁜 사정이라는게 문제일까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그리고 다혜주는 최근에 엄청 바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어쩔수 없는거겠죠. 뭐..다들 사정이 있다는데 강제로 오게 할 수도 없으니까요. -
683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0:58:53랄까... 이러니까 호은 학교 10판 당시가 떠오르네요. 그때도 저와 린비주와 랑주 3명이서 이곳을 지키고 있었죠. 허허허허...그때 생각도 나고 그래서 뭔가 기분 묘한데요.
아니 사실 따지고 보면 호은 학교가 반짝했던건 겨울방학인 2월 당시 뿐이네요. 그 이후로는 그냥 정말로 평화롭게 조용하게 흘러간것도 사실이니까요. -
684 오린비 - 김하늘 (54427E+44) 2016. 8. 5. 오후 11:17:10"200일이나 되었다고 해도 익숙해지기는 어려운걸. 우리가... 그... 이런 스킨십을 자주 한 것도 아니고! 저, 저번에 했다고 해도 한번으로 익숙해질 일도 아니고..."
부끄러움이 괜히 목소리를 높이고, 말을 더듬으면서 이어가던 말은 거기서 멈추었다. 평소에는 그렇게 부끄러워하면서, 하늘이가 참고 있다고 말하면 더이상 뭐라기 하기 어려웠으니까. 역시 하늘이도 사귄다면 스킨십을 하고 싶은걸까. 아무래도... 물론 이해는 된다. 나도 하늘이랑 사귀면서 하늘이의 손을 잡고 싶어서 잡았고, 안기면 같이 안기고 싶어서 같이 안았으니까. 뽀뽀도 해주면 기쁠테지만, 부끄러움이 상상을 초월하니까. 얼굴의 온도를 낮출 수 없었다. 나도 하늘이처럼 폭포물의 세수라도 하는 게 좋을까. 그렇지만 내려간다고 해두고 갑자기 세수를 하면 하늘이가 되게 당황할 거 같았기에 자제하기로 했다. 진정하자. 불어오는 바람이 고맙게 느껴지기 그지 없는 순간이었다. 그 순간에도 잡은 손을 놓치않고, 천천히 산을 내려갔다. 그러다 이어지는 하늘이의 말에 놀라서는 고개를 휙 하늘이 쪽으로 돌렸다.
"...경고를 그렇게 해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둬..."
소심한 투정이었을지도 몰랐겠다. 하늘이의 말이 뭘 말하는지 이해가 되기 때문에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확실히 하늘이가 점점 대담해지기는 거 같기는 하다. 나름 오랫동안 사귀였기 때문일까. 알고보면 반년이 넘게 사귄거니까. 말만 들어도 벌써부터 긴장 되는 마음을 티내기는 싫어서 말을 줄이고, 하늘이를 따라서 계속 계속 산 아래로 내려갔다. 하늘이의 배려를 받으면서, 200일 이었긴 때문일까.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걸 느꼈다. 또 여러의미로 위험하기도 했고, 조용히 심호흡을 하면서 산을 내려왔다. 오늘은 정말 여러가지 일이 있던 날이었기에 길게 기억에 남을 거 같았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드디어 이렇게 끝을 보네요. 이걸 막레로 하지요! -
685 린비주 (54427E+44) 2016. 8. 5. 오후 11:18:28활발할때가 있으면 조용할때도 있는 법이니까요... 이벤트 때는 사람이 많이 오면 좋겠네요.
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잘자요. -
686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1:18:50린비주도 수고하셨습니다! 음.. 200일이 되어도 린비는 부끄러움이 많군요. 하기사 하늘이가 할 말은 아니군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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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1:19:13안녕히 주무세요! 린비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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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하늘주 (06083E+51) 2016. 8. 5. 오후 11:36:21하늘주는 아직 안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있어요! 얼마든지 오세요! 이야기 나눌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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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랑주 (90125E+54) 2016. 8. 5. 오후 11:37:17(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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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태민주 (52519E+46) 2016. 8. 5. 오후 11:38:37안마기는 신이 만든 기계다...뭉친 근육이 편안해진다! 갱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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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하늘주 ◆yvn/.HIFck (22682E+55) 2016. 8. 6. 오전 12:04:32....두 분이 왔는데 나는 지금 이 시간에 나와있는가...
하늘주 밖에서 갱신해요. 다 하이하이에요. -
692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2:08:33그리고 하늘주가 다시 안에서 갱신합니다. 두 분 다 미안해요. ㅠㅠ 갑자기 일이 생겨서 미처 못 봤습니다. 인사가 너무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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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2:13:45...다..다들 사라져버린건가..내가 미처 못 봐서...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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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2:45:12지금이라도 다시 나타난다면 까꿍해줄테다! 다들 나와봐요!(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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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채은주 (7131E+59) 2016. 8. 6. 오전 12:52:13까꿍...? 정말이에요?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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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00:30후후후후.. 이번엔 진짜로 있습니다. 까꿍! 채은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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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채은주 (7131E+59) 2016. 8. 6. 오전 1:05:13하늘주도 안녕하세요 :) 까꿍이라니 깜찍하신 하늘주! (꼬옥) 음... 요즘 이 시간에 계속 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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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06:31아...아닛?! 꼬옥 안겨버렸다?! 하..하지만 하늘주를 안기에는 아직 100년은 이릅니다!
.dice 1 2. = 2
1.하늘주는 빠르게 회피해버렸다.
2.하늘주는 그대로 안겨버렸다.
이 시간에 깨신다라. 요즘 많이 바빠보이시는데 괜찮으세요? 몸이 막 지치고 피곤하다던가..그런건 없으시고요? -
699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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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채은주 (7131E+59) 2016. 8. 6. 오전 1:13:53>>698-699 하늘주의 무의식속에 왠지 안겨서 토닥토닥을 받으며 치유되고싶다는 마음이 잠들어 있어서가 아닐까요? 후후. (너무 앞서나감
의사 같은 질문이군요 :D! 진단도 내려주시나요? 음. 그냥 몸상태가 영 아니네요... 정말 진지하게 건강이 최곱니다. 바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그럭저럭이랄까요? -
701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18:26제가 의대생이 아니라서 진단을 내려줄수가 없네요. 8ㅅ8 그보다.. 몸 상태가 별로라니.. ㅠㅠㅠ 어째서 채은주마저...! 여러모로 스레에서 몸이 안 좋은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제가 뭘 해줄 수도 없고.. 제 건강함을 나눠줄수도 없고...
여러모로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이제 호은 학교도, 적어도 제가 준비한 시나리오는 막바지인데..! 왜 다들 이 타이밍에서 아픈거에요! (눈물)
음..그거와는 별개로 채은주에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요. 호은 학교를 세워주신 점, 일상은 개인 사정 때문에 잘 못 돌리시지만 그래도 함께 해주시는 점, 그리고 이렇게 꼬박꼬박 오시는 점, 저를 믿어주시고 스레주를 맡겨주신 점, 그리고 저에게 이런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등등 전부 다 말이죠. 고로 이번엔 제가..(꼬옥) -
702 채은주 (7131E+59) 2016. 8. 6. 오전 1:32:16다른 레스주분들도 건강이 안 좋으신건가요... 안타깝군요. 모두들 얼른 회복되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하기야, 요즘이 바쁜 시기이고 여름이니 불쾌지수도 많이 높을테고... 기운이 없는 것도 당연한걸까요. 음. 그런 말로 치부하기엔 다른분들의 증상(?)을 모르는터라... 우우. 그냥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하늘주는 그대로 건강하시면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도, 레스주들한테는 안심이 되고 힘이 되니까요.
한동안 폰을 못잡았다니 타자가 조금 힘들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일까요... 으응. 그렇게 감사해줘서 저도 정말 고마워요. 칭찬받을 일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늘주랑 얘기하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 전 이만 가볼게요. 오늘도 굿나잇 굿드림. -
703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33:59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채은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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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전 9:27:10얍 겨울주가 모닝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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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9:52:16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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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0:55:07오늘은 드디어 시작되는 클라이맥스 스토리 날. 일단 시작 예정시간은 저녁 7시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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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전 11:39:11오늘도 어김없이 덥네요..(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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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1:39:30그렇죠. 오늘도 어김없이 덥습니다.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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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전 11:53:04하늘주 안녕하세요! 아이스크림 사왔습니다! 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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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전 11:55:11부럽습니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먹고 싶어!! 하지만 저는 조금 있다가 오후에 친구 만나러 나가봐야하니까요. 나름대로 친구 만나면서 클라이맥스 스토리 다시 한번 가다듬고 그래야겠어요.
사람이 적게 오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나,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냥 있는 이들 이끌고 가면 되지 뭐!! 호은 학교에 최후의 1인이 남는 그 순간에도 저는 이끌고 갈테니까요. 물론 저 혼자만 남게 되면.....그건 되게 슬플것 같네요. 8ㅅ8
근데 다른 스레도 상황은 비슷하더라고요. 역시 여름이고 여름 휴가철이라서 그러는걸까요? 실제로 율주라던가, 린비주도 휴가를 떠났고 말이에요.
괜찮아! 일상스레인데 120판까지 왔으면 많이 온거지! 뭐! 200판은 못 채우겠지만 150판이라도 난 만족해! -
711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전 11:59:35으아아 뭐라 쓰고 싶은데 한손의 아이스크림 때문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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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12:01:00안 써도 되니까 아이스크림을 먹는거에요! 겨울주! 그것보다 겨울이니까 지금의 계절을 겨울처럼 시원하게 바꿔주세요!(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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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12:03:36(배아프고 다리 아프고 머리 아픈 3중 콤보)
이런 상태지만 갱신해봄다
낼은 아침에 나가서 영화보고 담주는 근처 계곡으로 놀러간...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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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12:05:46아이스크림 다 먹었습니다! 커피맛 아이스크림은 최고예요 후후.
그보다 세상에! 전 엘X가 아니란 말입니다! 시원하게 못 바꿔요 으아아 그러니까 제가 지금 아이스크림으로 피서를 하고 있는 거죠! 8ㅁ8 -
715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12:06:14율주 어서오세요! 는 몸 괜찮으세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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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12:08:57...어 약먹었으니까 괜찮아지겠죠?(먼산)
영화관이 집보다 시원할테니 억지로 따라갈테다 -
717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2:15:07(주연주의 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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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12:20:24어째서 에러가 뜨고 글이 작성이 되지 않았단 말인가...! 아무튼 율주와 주연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왜 둘 다 힘들어하는거야! 죽지 마요! 아프지 말아요!! 8ㅅ8
그리고 겨울주는...쓸모없기는...!(아냐!!(그런거 아냐!! -
719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12:22:11아..맞아. 여러분들. 오늘은 정말로 별 일 없으면 스토리 진행할건데 다음주는 제가 금요일에 스토리 진행을 하도록 할게요. 그게..제가 다음주에는 또 주말에 자리를 비웁니다. 여름 휴가 떠나요. 계곡 놀러갑니다. 일요일 밤늦게 올거에요. 아마도 12시 넘어서? 그런지라...다음주 주말엔 제가 스토리 진행을 못해요. 고로 금요일에 갑니다.
음..그리고 이번 클라이맥스 스토리는 좀 진지한 분위기에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캐릭터 하나하나의 반응이 정말 중요하게 돌아갈거에요. 그러니까 마음껏 캐입을 하면서 표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어떻게 돌아올지는 저도 예상할 수 없어요. 하지만 다 정해진 시나리오보다는 이런게 좀 더 재밌지 않나요? 여러분들의 손으로 시나리오가 써지는거니까요. -
720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12:24:09앗 잠시 다른 거 하고 있었어요!
주연주 어서오세요! 는 왜 죽어있어요?!(동공지진
>>718 ......하늘주가 저 쓸모없대요 으아아아아앙!!! 8ㅁ8(울뛰 -
721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12:24:32화장실 문 고장나서 10분 넘게 갇혀있었슴다!
주연주 어서오세여 -
722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12:26:46>>720 후우..시트가 여기에 있는 한 겨울주는 다시 돌아올수밖에 없지. 후후후후.(진짜 나쁨
>>721 화장실 문이 고장나서 10분 넘게...(흐릿) 정말로 끔찍한 체험이군요. 그거. -
723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2:47:17지금까지의 이야기! 최근 천둥과 번개가 너무 자주치는 주연주의 동네! 드디어 집 화장실 전등이 나가버린 주연주는 끝없이 이어지는 잔업의 틈새에서 집에 올새도없이 LED등이라 화장실 전등을 갈지도 못한채로 일주일을 보내고 만것이다!!
과연 주연주의 운명은?
다음화, 운명의 최종화.(두둥!) -
724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12:54:00밥을 먹고 돌아오니 뭔가 엄청난 예고편이?! 그보다 주연주 왜 이렇게 바쁜거에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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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01:35언젠가 휴가를 보낼수있게되면...(아련)은 다음주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시기도 좀 늦은것같고 갈데도 없으니 집에만 있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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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1:06:27다음주라. (눈물) 다..다음주라도 휴가가 있는게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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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2:10:21슬슬 하늘주는 외출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좀 약속이 있거든요. 그래서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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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린비주 (38074E+59) 2016. 8. 6. 오후 2:15:01갱신합니다! 하루 종일 먹은거 같네요...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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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린비주 (38074E+59) 2016. 8. 6. 오후 2:15:02갱신합니다! 하루 종일 먹은거 같네요...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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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하늘주 ◆yvn/.HIFck (63926E+59) 2016. 8. 6. 오후 2:56:46약속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서 하늘주 밖에서 갱신합니다. 오늘도 조용하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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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랑주 (16186E+59) 2016. 8. 6. 오후 5:18:38으음..
저녁을 늦게 먹을거같아요.. 스토리 진행하다 잠시 사라질지도.. -
732 태양주 (31466E+52) 2016. 8. 6. 오후 5:57:15메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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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6:12:35메이데이!메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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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하늘주 ◆yvn/.HIFck (63926E+59) 2016. 8. 6. 오후 6:50:15갱신합니다. 친구가 골때리게 나와서 스토리시작은 8시반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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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7: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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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7:05:21>>735 (움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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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하늘주 ◆yvn/.HIFck (63926E+59) 2016. 8. 6. 오후 7:06:00단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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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태양주 (31466E+52) 2016. 8. 6. 오후 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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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하늘주 ◆yvn/.HIFck (63926E+59) 2016. 8. 6. 오후 7:19:37태양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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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7:21:49크와아아앙! 집이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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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7:24:55와아아아아ㅏ아 겨울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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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7:27:14하하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친구 버스 태워보내고 이제야 집에 왔답니다. 하하하하하..(지친 표정) 일단 식사부터 하고 천천히 진행하도록 할게요. 그때까지 조금만 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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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7:29:29넵 다녀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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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랑주 (16186E+59) 2016. 8. 6. 오후 7:39:408시 30분이면 다행히 안늦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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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7:44:09랑주 어서오세요!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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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7:49:31하늘주 복귀!! 갱신!! 8시 30분부터 이벤트 시작합니다. 고로 지금부터 출석체크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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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7:50:00음...지영주가 시트를 내리셨네요. 음, 뭐라고 해야하지. 현실 일이라, 그 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트를 내리실 정도라면 엄청 힘든 일일 것 같아요. 시트를 내리신 점은 아쉽지만, 그 현실 일 잘 해결되시기를 바라는 바예요. 그동안 즐거웠고, 많이 아쉽기도 하네요 역시.
안녕히 가세요 지영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서로 모르는 얼굴로 꼭 만나도록 해요! -
748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7:50:32앗 하늘주 어서오세요!
겨울주 출첵합니다! -
749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7:53:21음. 지영주의 시트내림은 잘 봤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들어서 현실의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결과가 이렇게... 모르겠네요. 사실.. 여러모로 불안불안했었는데...어쩔수 없겠죠. 지영주에 대한건.. 조금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이지만 그 선택을 존중하는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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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7:57:03아무튼 출석체크는 계속 받습니다. 겨울주 출석체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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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7:59:14음 역시 많이 아쉽고 안타까운 건 사실이네요.
아무튼 전 여기 앉아서 다른 분들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자리깔기(앉기 -
752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7:59:20지영주의 시트내림은 사실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렇게 되면 단비주도 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단비와 지영이가 연플중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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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8:00:38아, 그거 말할까 말까 고민하기는 했는데...으음, 그러게요. 역시 그것도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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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8:04:06뭐.. 이것으로 시트가 내려간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겠죠. 단지 조금 슬픈 감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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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8:09:228시 30분까지 겨울주 혼자만이 출석체크를 해도 상관없다. 이렇게 되면 난 1인 진행이라도 할테니까!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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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8:12:15(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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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랑주 (16186E+59) 2016. 8. 6. 오후 8:14:27오오, 벌써부터 받다니! 다행임다.
일단 체크하겠습니다. 지금 자꾸 일을 시키셔서 조금 늦을수도 있습니다..
그럴일은 없을것같지만 혹시 제가 안온다면 첫번째 레스는 빼고 진행해주세요.. -
758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8:14:45실내온도가 35도
화장실도 덥고 선풍기가 히터....
배는 아프고(ㅑ끔찍) -
759 이름 없음 (99255E+55) 2016. 8. 6. 오후 8:16:28주연주와 랑주 율주 하이하이에요! 일단 랑주는 체크되었습니다. 주연주와 율주도 체크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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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8:17:07주연주 랑주 율주 세 분 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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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8:19:53이...일단 3명 다 리스트에 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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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8:21:07어머나...저 방금...대형 모기를 한 마리 봤어요...(동공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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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8:21:30약먹고왓슴다
출첵 리스트에 넣어주십셔!
갑자기 없어지면 샤워하러 간걸로... -
764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8:21:4620분이군요. 정확하게 10분 뒤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이맥스 스토리. 이건 제가 스레주의 자리에 올랐을때부터 준비해온 시나리오. 이걸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뭔가..신기하네요. 하지만 그 스토리.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로 남았으면 하는 바입니다. 평화로운 호은골에서 펼쳐질 다이나믹하고 심각하게 돌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여러분들의 행동을 보여주세요.
.......이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 별거 없을지도 몰라요.(속닥속닥) -
765 태양주 (31466E+52) 2016. 8. 6. 오후 8:22:00일단 출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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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8:22:22네. 일단 겨울주, 랑주, 주연주, 율주. 4명 다 리스트에 써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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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8:23:07>>763 율주 약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
>>764 에이 마지막 문장 뭐예요. 거짓말도 잘하시네요!(싱긋
태양주 어서오세요! -
768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8:24:33태양주도 하이하이에요! 태양주 출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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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8:26:14태양주 어서오세요
(더위로 사망 -
770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8:30:31그럼 슬슬 30분이로군요. 출석이 된건 겨울,주연,율,랑,태양 5명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이맥스 스토리 1부작. 지금부터 집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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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8:32:01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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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8:32:53우우어우우어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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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8:36:46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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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랑주 (16186E+59) 2016. 8. 6. 오후 8:39:20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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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이벤트-시작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8:40:02Climax Story # 1. 갑자기 찾아온 위기
<나레이션-3인칭 관찰자 시점>
때는 11월 초.
언제나와 다를바 없이 오늘도 호은골은 너무나도 평화롭기 그지 없었다. 특별히 시끄러울 일이 없는 평화롭고 작은 시골 마을. 사람들은 아침이 시간이 되어 각자 자신들의 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호은 학교 아이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아침 시간인만큼 그들 역시 하나둘씩 학교로 등교했다.
점점 학생들의 수가 줄어가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아이들은 분명히 존재했다. 자고 일어나면 어느샌가 전학을 가게 되어 반 아이들이 사라지는 일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호은 학교는 정말로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었다.
처음부터 학생 수가 적을 것으로 산정되어, 운영되었던 학교인만큼, 정말로 작은 시골의 분교 같은 분위기를 호은 학교를 유지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될 것도 없었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도, 비록 학생 하나가 전학을 가긴 했으나 그 일이 마치 없었던 것처럼 평화로운 하루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뭔가가 달랐다.
호은 학교 앞에는 검은색 리무진 몇대가 세워져 있었다. 그 검은색 리무진은 호은골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기종의 차량이었다. 누군가가 호은골 밖에서 차량을 타고 여기로 오기라도 한걸까?
하지만 위화감은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학교 앞에선 교장 백원구와, 교사 2명. 인오와 효진이 난감한듯이 입구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는, 나이가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 한명과 마치 그를 경호하는듯한 느낌의 질이 안 좋아보이는 남성 2명이 서 있었다.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는 학교에서 하지 말아달라고 하지 않습니까."
"자꾸 백원구씨가 끈질기게 버티시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아니! 우리 영감이 뭐 어쨌다는건데?! 당신들 말이야! 좀 적당히 하라고!"
"그래요! 자꾸 이렇게 찾아욋면 민폐에요. 곧 아이들도 올텐데."
"아이들이 오면 뭐가 어떻다는겁니까? 오히려 잘 되었군요. 아이들이 온다면 말이죠."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그들 사이에서 풍겨오고 있었다. 오늘은 뭔가가 조금 다른 하루가 시작되려고 하는걸까? 그거와는 별개로 호은 학교 학생들은 하나둘씩 학교로 등교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학교 입구쪽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그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뭔가 위험한 분위기가 그곳에서 천천히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776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8:40:10내 와가 더 길다!!(무슨 의미여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777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8:41:06뭐하는거에요! 다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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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8:47:06"..."
이어폰을 끼고 노래의 음에 맞추어 발을 옮긴다. 살짝 작게 흥얼흥얼. 바닥을 보며 무언가 생각하는듯한 아침.
등에 느껴지는 묵직한 노트북의 무게감. 오늘도 평범한 등교였다.
하지만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언성에 고개를 들었다. 뭐야. 리무진..? 저건 돈이 많다못해 넘치는 사람이 돈쓸곳이 없을때나 산다는 리무진..?
"..."
이어폰을 빼고 흥미진진하게 구경을 시작했다. 좀 늦어도 상관없겠지. 교사가 여기있는데! -
779 시원주 (84231E+54) 2016. 8. 6. 오후 8: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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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8:50:21시원주 하이하이에요! 네. 시원주 난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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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8:53:27어느날 처럼 씻고 학교로 등교한다. 이 생활이 루틴화 되어버려서 이젠 주변의 풍경도 모두 익숙해졌다. 그리고 저기 있는 이질적인 저건....
....모르는 차다.
길고 아름다운 리무진이라... 교장쌤이 하나 장만하셨나? 리무진 앞의 사람들을 보면 그건 아닌것 같은데....
"...맨인블랙?"
솔직히 그냥 교실로 들어갈까 생각도 했지만, 조금 위험해보인다. 조금 근처로 가보도록 할까. 한소리 들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뭘하든 내 자유니까...... -
782 율-이벤트 (99095E+53) 2016. 8. 6. 오후 8:54:00평소처럼 아침엔 할머니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후 세수도 하고 옷도 챙겨입고 책가방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등교를 위해서 학교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갔구요.
등교길은 어제랑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똑같았어요. 길가에 자라난 초록색 풀이 키가 쪼끔 커졌다거나 전봇대에 못보던 광고가 붙어있거나 그런 것만 있엇구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걸어다니는데 도착한 학교 앞에 처음보는 검은색 차들이 있어서 화들짝 놀랐어요.
저거 드라마에서 회장님이 타고다니는 차랑 똑같이 생겼어요! 진짜로 본 것은 처음이라 빤히, 제자리에 서서 자동차만 구경하다가 뒤늦게 선생님들...이랑 왠 아저씨들이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어요.
뭔가 끼어들면 안될 것 같아서 근처에서 가만히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
783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8:54:22엌ㅋㅋㅋㅋㅋㅋㅋ 맨인블랙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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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8:55:15" 아아,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보면 어느새 또 기말고사가 눈앞이겠지. 하아. "
눈을 힘없이 반쯤만 뜨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만한 말을 흘리듯이 중얼거리면서 나는 가방을 다소 불량스러운 감 있게 한쪽 어께로만 대충 걸쳐매고 빨간날이 아닌 평일의 언제나와 같이 지각을 하든말든 느긋하게 등굣길을 걷고 있었다. 학교 교복의 와이셔츠에 대충 맨 넥타이, 그리고 그 위에는 가벼운 재질의 좀 큰 연두색 맨투맨, 밑에는 밑단을 한두번 접어올린 교복 바지. 머리 위에는 태양이가 선물한 모자. 이렇게 옷도 마찬가지로, 나는 다른 날과 크게 다를 것 없는 평범한 등교를 하고 있었다.
뭐, 분명 등교는 평범한데...
분명히 평범한데...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1도 평범해보이지가 않았다.
일단 학교 앞에 있는 저...리무진 몇 대. 와, 웬 리무진이래요. 그리고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익숙한 얼굴의 쌤들이 교문 앞에 서있었는데 또 그 앞에는 이상한 성인 남자 세 명이 무슨 심문이라도 하는-적어도 내 눈에는 그런 식으로 보였다- 느낌으로 서있었다. 어, 저게 뭐하는 시츄에이션인 거지?
음...뭔가 말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저거 말려야하는 건가? 무슨 주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다소 멍하니 그 광경을 보다가 아까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느긋한 발걸음을 옮겨서 말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어른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끼어들었다. 그러고는 무표정 그대로 다소 시비조 같기도 한 귀찮아하는 투로 태평하게 그 사람들에게 말했다.
" 자아자아, 말싸움은 이 정도로- "
나는 안전불감증인가보다. -
785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8:56:39주연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9시 5분이 되면 다음 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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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8:58:34아무 생각이 없이 걸어다닌다는것이 불가능할줄로 믿고있었던 나에게는 지금의 상황이 꽤나 충격스러웠다. 내가 지금 그 상태다. 잡념은 없고 완전히 자연과 일체화된 상태.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인생무상. 인생무상.
애초에 그런 괴멸적인 아침을 먹고서 정신이 살아남는게 불가능했다. 오빠가 만든 계란프라이 (추정)에서는 마치 고무타이어의 맛이 났다. 된장찌개에서는 흙탕물의 맛이났다. 애초에 늦잠을 잔 난 아침에 대해 뭐라 할 권리는 없다. 오빠가 집에 온건 뭐라고 할수있지만.
"저거 뭐꼬?"
시선이 안정되자 눈앞에는 검은차량, 사치의 상징. 리무진이 보였다. 이런 동네에 뭐하러 온걸까 돈을 뿌릴거라면 부디 우리 집에 뿌려주기를. 안그럴거면 통행막지말고 그냥 돌아갔으면 좋겠다.
"거 학교 앞에서 뭔 싸움질인교. 내 수능망치믄 당신들이 책임져 주는가?"
짜증난다는 투로 싸우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하필이면 학교앞이고 아침부터 사람들 싸워대는 꼴을 보니 짜증을 감출수는 없다. 하지만 수험생 드립은 위험했나... 아니 애초에 아직 수험생까지는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예정이니 이 발언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다. -
787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8:59:54다 올라왔군요! 그럼 바로 다음 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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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02:50겨울 : (대든 사람 1
주연 : (대든 사람 2
이런 느낌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
789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08:41"저기, 지금 뭐하는거에요?! 지금 뭔가 분위기가 되게 안 좋아보이는데..아니, 따, 딱히 신경은 안 쓰지만..그 뭐냐.. 하, 학교에서 이렇게 소란을 떨면, 수업에 방해되니까 말하는것 뿐이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하늘이 형..."
"하늘이 오빠..."
"아..! 뭐! 뭐!! 왜!"
눈 앞에서 벌어지는 분위기에, 하늘은 특유의 틱틱거리는 어투로 그들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하지만 마지막엔 결국엔 또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나와서 지원이와 유미는 멍하게 그를 바라보았고, 하늘은 왜 또 그러냐고 틱틱대듯이, 성질 부리듯이 이야기를 했다.
하늘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인 학생들은 또 있었다. 주연이는 학교 앞에서 무슨 싸움질이냐고, 수능 망치면 당신들이 책임져 줄거냐면서, 그들에게 말을 했고 겨울이는 말싸움은 이 정도로 하자고 제지하듯이 끼어들었다. 하지만 랑과, 율이, 그리고 태양이처럼 조용히 사태를 관전하듯이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다.
하나 둘 씩 모여드는 호은 학교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효진은 크게 당황하면서 아이들을 향해서 다급한 어조로 이야기를 했다.
"아. 얘들아. 여기 이야기는 신경쓰지 말고 어서 학교로 들어가도록.."
"신경쓰지 말라니. 그거 참, 말이 심하시군요. 효진씨. 아이들도 알건 알아야죠."
효진은 아이들을 들여보내려고 했지만, 양복을 입은 문제의 사내는 그 말을 깔끔하게 끊어버리고 피식 웃으면서 아이들도 알 건 알아야하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해왔다. 그 말에 화가 났는지 인오는 발끈해서 사내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아니! 당신! 애들에게 지금 뭘 말하려는거야?! 그걸 왜 애들에게 얘기해?! 지금 나랑 해보자는거야?! 아니아니!! 뭐야! 뭐! 이거 놔! 놓으라고!"
하지만 그가 달려들려고 하자, 주변에 서 있던 질 안 좋아보이는 사내 2명이 바로 인오의 두 팔을 꽉 붙들어버렸다. 인오도 힘이 제법 강한 편인데, 그런 인오를 2명이라고는 하나, 제압한걸로 보아 저 2명도 보통 힘이 강한건 아닌 모양이었다.
"무, 무슨 짓이에요!!"
"그렇소! 지금 애들 앞에서 뭐하는 짓이오! 이게!"
그들의 모습에 크게 당황해서 효진과 원구가 따지듯이 말을 해봤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양복입은 사내는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고,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 그는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잔뜩 권위에 잠겨있는 목소리로 그들에게 말했다.
"일단 인사하도록 하마. 얘들아. 나는 태천그룹의 이사 중 하나인 김영호라고 한다. 덧붙여서 너희들을 좋은 곳으로 수학여행을 보내준 장본인이기도 하지. 기억해두면 고맙겠군."
가볍게 웃으면서, 그는 명함을 꺼내서 모두에게 잘 보라는듯이 흔들다가 다시 명함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서는 아이들에게 마저 이야기를 했다.
"너희들은 전부 전학 준비를 하도록 해라. 머지 않아 이 호은 학교는 폐교 되고 무너질테니까 말이야."
"......네?!"
"에에에에에에?!"
생각도 못한 말에 하늘은 물론이고 지원이와 유미 역시 크게 놀라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두 눈을 깜빡깜빡이기 시작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790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9:16:43분리수거 해야해서 이번턴 패스할게요....(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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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18:03알겠습니다. 율주는 1턴 패스하는걸로 취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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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9:20:31"태천그룹...."
내가 재계사정에 밝은건 아니지만, 무지 큰 회사라는건 안다. 수학여행을 후원해 준것도 알고있다. 그런데 갑자기 왜?
"...하?"
이건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 호은학교가 폐교에 무너진다고? 맨인블랙이면 도용히 뉴럴라이져나 쓰고 돌아갈 것이지 이게 무슨 행패야!
"이런 개..." -
793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21:03조금 늦었지만 이몸이 왔노라! 다음턴 부터 참가하도록하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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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21:20태양주는 맨인블랙 영화 팬인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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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9:23:15>>794 윌스미스의 OK개그가 인상에 깊게 남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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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23:27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지금부터 참가해도 상관은 없지만요! 일단 체크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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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9:23:56"..."
조용히 구경중..이었으나, 사태가 심각해진걸 깨달았다.
인오 선생님이 제압당하고.. 태천그룹의 이사라는 사람이 나왔다.
말도 안되는 수학여행. 역시 뭔가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설마 학교의 폐교를 요구할줄이야.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째로 무너뜨릴 각오가 없다면, 물러나시는게 좋을거같은데요."
랑은 학교 안에서 잘 각오까지 되어있었다. -
798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9:24:49"얼척이 없네."
태천그룹과 호은학교 폐교. 어디에 연관성이 있는걸까. 나는 든게 없는 머리를 굴려가면서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생각나는게 없었다. 아니 하나 생각난건 그냥 저 사람닮은 원숭이가 말을 하는게 신기해서 멍하니 쳐다보고있을 뿐이다.
그런가, 수학여행을 보내준것도 이걸 위한 기반이었을수도 있다는건가. 잠시라도 자본가를 우습게본걸 마음속 깊이 참회했다. 다시는 자본가를 우습게 보지말자. 우리 그냥 상종을 하지 맙시다 아재.
"뭐꼬? 쌤요. 학교에 망상벽 걸린 사람도 침입 합니까? 야, 학교생활 스펙터클 해가 재수가 기대되는구만."
웃기지도 않는 소리에 피식웃고는 저 용역으로 보이는 양복남과 허언증환자인 원숭이자본가를 번갈아 보았다. 닮은구석이라... 없어보인다. 닮은구석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없어보인다. 그것뿐이다.
그나저나 폐교라... 확실히 이 사람이 하는 헛소리가 아니더라도 정말로 폐교될 가능성이 있기야하겠지. 학생수 적으니까. 그러면 어떻게 학교를 구할까. 어딘가의 만화에선 아이돌을 해서 학교를 구한다고도 들었지만 그건 만화다. 사실상 불가능하니 넘기자. 다른건? 학교가 재정문제로 폐교될 가능성이 있을경우. 이 경우는 단순히 내 망상이다. 그런데 이 경우는 간단하다. 자본을 밀어넣는다. 기부금이 라는 명목으로. 나는 조금 이 상황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어쨋든 수업시작해야 할거아잉교. 저 이상한 아재들은 내비두고 쌤도 어여 일어나이소. 저런거 말 계속 듣다간 감화되삔다 아입니까. 수업이나 하입시다."
듣지는 않겠지만. -
799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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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박시원 (84231E+54) 2016. 8. 6. 오후 9:25:53오늘도. 무더운. 날. 끔찍하게. 더워서. 녹아버릴것 같은. 끔찍한. 날.
" 더워어어어어어!!! "
나는 결국 더위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 버렸다. 하필이면 매일 쓰던 선풍기가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캔에게 수리를 맡겨놓고 등교를 하는 중이다. 그렇게 저위에 지쳐 헉헉대며 조금 걷다 보니, 웬 양복쟁이들과 우리학교 학생들, 선생님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게 보인다. 흠. 무슨 일이라도 있나?
" 무슨 ㅇ... "
무슨 일이냐. 고 물어보려 걸어가던 찰나에 엄청난 사실을 듣게 되었다. 그 사실이란, 태천그룹(맞을거다. 아마.)에서 우리 학교를 폐쇄하고 허물테니, 우리는 전학 가라는 소리. 무슨 김하늘이 행운아가 되는 소리인거냐아아아!!
" 헛소리 하지마!!!!! "
너무 더위에 쩔어있던 나머지 등에 메고있던 바주카를 꺼내들었다. 물론 그들을 겨누지는 않았다. 겨눴다간 살인미수쯤 되서 철컹철컹 일걸? -
801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27:51야...잠깐만...시원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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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28:52>>796 폐교소리듣고 잠시동안 벙쪘다고 하면되니까 다음턴부터... 일단 상황의 흐름을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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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9:28:53바.. 바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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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29:08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9시 35분이 되면 다음 레스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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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29:27바주카요?
폐교가 아니라 파괴를 할 모양이군... -
806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29:34>>802 알겠습니다. 그럼 단비주는 다음턴부터 참가하는걸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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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9:29:49오늘도 호은학교는 안전합니다 (바주카소리)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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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박시원 (84231E+54) 2016. 8. 6. 오후 9:30:06지금 제가 더워서 시원이까지 덥게 만들었습니다. 정신이 없... (풀썩(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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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9:30:48돌아왔습니다아아악
다음턴부터 차,,참가를 -
810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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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31:30전혀 안전하지 않다구!! (동공지진) 그건 그렇고 역시나 계획대로...(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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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32:07그러고 보니, 의외로 이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선 단비가 크게 활약할지도 모른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지켜보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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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9:32:34묵묵히 들어보니까 말싸움의 주제는 내 생각보다 좀 더 무겁고 진지한 주제였나보다. 정효진 쌤도 신경은 그만 쓰고 학교에 들어가라고 할 정도이니까. 우리에게 들어가라고 한 정효진 쌤의 말에 비웃듯이 우두머리급으로 보이는 그 아저씨가 뭐라고 하자 백인오 쌤이 그 사람에게 달려들었고, 양쪽의 두 사람이 쌤의 두 팔을 붙들어잡았다. 솔직히 그 부분에서 잠시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좀 놀란 건 사실이었다.
음, 이거 상황이 진짜 심각한 거 같은데...마음에 1도 안 들어...
이어서 그 아저씨가 우리를 보면서 가볍게 웃고는 명함을 꺼내들어 보여주면서 묻지도 않은 자기소개를 했고, 수학여행인가 뭔가를 보내줬다고도 했다.
아, 이 아저씨도 마음에 안 든다. 그보다 뭘 기억해? 여보세요? 전 수학여행인가 그런 비슷한 것도 가본 적 없거든요? 누굴 보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아무튼 그 사람은 마저 이야기를 했는데, 그 내용이 생각보다 충격적이었다.
우리에게 모두 전학을 갈 준비를 하라고 했다. 뜬금없이 웬 전학 이야기가 나오나 했더니, 호은 학교가 폐교되고,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대충 생각해보면, 우리가 다니던 호은 학교는 폐교가 되고 사라지고, 우리는 강제로 다른 곳으로 전학간다는 소리야? 강제 전학? 아니, 나 강제전학 당할만한 짓 같은 거 안 했는데? 나는 잠시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한숨을 푹 내쉬고는 아까 당황 같은 건 안 했다는 듯이 백인오 쌤을 붙잡고 있는 두 사람에게 가서 비웃듯이 비꼬면서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 어라, 이 두 사람은 또 어디서 났대? 깡패 대장이라도 보디가드로 끌고 온 거예요? 돈 주고? 와아, 대통령인 줄 알았네. 보디가드라니. "
그러고 나서 다시 그 아저씨를 제대로 돌아보고는 아까 그 투에서 어이없다는 감정도 넣어서 계속 말했다.
" ...웃기지도 않은 인신공격은 이쯤하고, 전 아저씨랑 별로 특별한 연 없거든요? 아저씨가 수학여행을 지원해줬든 말든, 전 모른다고요 그런 거. 안 갔다고요. 수련회 같은 것도 안 갔어요. 한 6월 초 쯤에 왔었나, 내가? 아무튼 아저씨는 저한테 해준 거 1도 없단 소리라고요."
아주 잠시동안 뜸을 들였다.
" 그리고 뜬금없이 무슨 폐교요? 자격 있어요? 합법적인 자격? 게다가 강제전학이라니, 우리 권리도 깡그리 다 무시하네요. 그만큼 당당해요, 아저씨가? "
아까 아저씨가 한 행동을 흉내내듯이 비웃는 느낌으로 피식 웃었다. -
814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33:17율주 다시 어서와요!
>>808 24시 에어컨이라서 시원합니다 훗 -
815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33:39>>812 어째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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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33:41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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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34:47그럼 레스가 다 올라왔군요! 다음 진행 레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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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9:35:05앗 이제봤당
단비주 어서오세요! -
819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35:16>>815 왜인지는 스포일러입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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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36:22>>819 어그로가 필요한 것인가!!!(아니야!
가자 겨울아아아아!!!!(아니래니까!! -
821 연새주 (14906E+56) 2016. 8. 6. 오후 9:36:55헉 오랜만입니다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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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37:27연새주 어서오세요!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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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박시원 (84231E+54) 2016. 8. 6. 오후 9:37:45단비주 연새주 어서와요! 진짜 더위 죽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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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9:37:49연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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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태민주 (12584E+51) 2016. 8. 6. 오후 9:38:05갱신! 다음 턴에 참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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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39:02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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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9:39:18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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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39:24연새주 어서와요! 오랜만이에요!
>>820
대신귀
여운알
파카를
드리겠
습니다
>>823 올해는 더 더워요;;; 폭염경보랑 주의보만 몇개냐, -
829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39:47태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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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40:22따져보면 겨울이는 역시 싸우는 느낌이 인신공격+독설+말빨이네요!
...인신공격은 나쁜 거기는 하지만. -
831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41:01>>828 웬 알파카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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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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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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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45:09>>832 0ㅏㅅ 도0그라미가 0ㅏㄴ 써져0ㅛ...!!(도0고0지진(혼신의 0ㅕ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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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45:51>>833 저 짤에서 나온 건가요! 그런데 뭐할 때 쓰는 짤이지...(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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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46:11세상참 말세로다 (니가 시작했잖아(쳇, 이래서 눈치빠른 단비주는 싫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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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박시원 (84231E+54) 2016. 8. 6. 오후 9:46:33>>834 그리고 '혼'과 '의' 에도 동그라미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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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단비주 (43676E+56) 2016. 8. 6. 오후 9:47:17>>835 작가가 급완결을 할때 독자달래려고 그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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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47:43>>837 ...칫 이래서 눈치빠른 레스주는 싫어.(안 어울려(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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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9:48:13>>838 아하 그런 거였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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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48:40학교를 폐교하고 무너뜨리겠다. 그 한마디의 파장은 생각보다 엄청났다. 호은 학교 아이들은 하나같이 전부 그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는 듯이 하나둘씩 반발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랑이처럼 얌전하게 말을 꺼내는 이도 있었지만, 다른 이들은 대체로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시원이 같은 경우에는 바주카를 꺼내드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 일련의 모든 모습을 보더니 자신을 영호라고 소개한 사내는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서는 점잖으면서도 나름 위엄이 있는 목소리로 그들 모두에게 말을 꺼냈다.
"역시 시골 분교 수준의 수준낮은 학교라서, 교육을 받은 이들이 하나같이 이 모양 이 꼴이로군. 비꼬는 이가 있질 않나, 욕을 하려는 이가 있질 않나. 바주카 비슷한 것을 겨누는 이가 있질 않나, 피식 웃는 이가 있질 않나. 막장이로군."
"자, 잠깐만요! 그렇게 말할건 없잖아요! 애초에 아저씨가.."
"그 입 다물어라.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말대꾸 하는거냐? 이 학교는 기본적인 도덕 교육조차도 가르치지 않는거냐?
순간 하늘이 발끈해서 말을 꺼내봤지만 영호는 이번에도 중간에 싹뚝 잘라버렸다. 애초에 아이들의 말을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일까? 그의 눈빛은 그야말로 가치없는 무언가를 보는듯한 모습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단 얘기는 계속 하려는지,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래. 이유 정도는 설명해주지. 이 호은골을 위해서다."
"그러니까 그런 헛소리를..! 읍..! 읍!!"
뒤에서 인오가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그를 제압하고 있는 사내 중 한명이 인오의 입을 꽉 막아버렸고, 결국 인오는 바둥바둥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혀 풀려나질 못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크게 당황하여 효진이 다시 입을 열어 모두를 들여보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영호는 간단하게 잘라버렸다. 그리고서는 다시 자신의 말을 천천히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너희들도 알고 있을거다. 이 호은골이 얼마나 낙후된 지역인지.."
영호의 말은 사실이었다. 호은골은 주변 도시에 비하면 상당히 낙후된 지역이었다. 있을것은 다 있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그 규모와 질은 너무나도 형편없었다. 도시에 비하면 게임조차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렇기에 필요하다. 이 학교를 폐교하고 무너뜨린 후에, 이 근방을 개발하여, 리조트를 세우고, 이곳을 관광단지로서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이미 태천그룹에서도 다 통과가 된 프로젝트다. 너희들이 뭐라고 지껄이건,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태가 이해가 가나?"
"하, 하지만 토지에 대한 사용권은 아직 넘기지 않았소! 누구 마음대로..."
"토지의 사용권이라. 확실히 그런것도 있군요. 하지만 그조차도 하나하나 찾아가서 해결하면 될 일. 그렇군요. 예를 들면, 여기에 있는 이의 생각을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이 중에서도 토지의 권리가 있는 이가 한명 있으니까."
"무슨 소리를...!"
"그 입 다무십시오. 지금부터는 그 사람과 말을 해보도록 하죠. 그러면 이야기를 해볼까?"
그리고 그가 바라보는 건 다름 아닌 하늘의 모습이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하늘은 살짝 당황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두 눈만 깜빡깜빡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영호는 피식 웃어보였다.
"이 토지의 권한이 있는 이 중 하나가 너라는건 이미 조사를 끝내뒀다. 김하늘 군. 정확히는 너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실때, 너에게 남겨준 것 같다만, 아직은 법적능력이 없어서, 네 아버지가 맡는 모양이더군. 그러니까 여기선 너의 의견도 중요하겠지. 네가 말하면 법적능력이 있는 네 아버지도 너의 뜻을 따르겠지. 김하늘 군. 잘 생각하도록. 그리고 너희들도 잘 듣도록. 수학여행을 보내준게 누구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너희들이 한번 찾아갔던 고아원에서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가, 지금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시설을 강화시켜준건 누구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이 호은골에 동물원을 세워준건 누구라고 생각하나? 그 이외에 지원을 해준건 누구라고 생각하나?"
마치 공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치 그것을 이야기하는듯이 영호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표정에서는 무서운 소름조차도 들 지경이었다.
"호은골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여기서는 우리들을 따라서 계획을 추진해야만 할 것이다. 너희들이 호은골을 이끌어나갈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나? 고작 학교 하나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는 호은골의 미래를 갖다버릴 생각인건가? 잘 생각하도록. 너는 무엇이 옳은 지 알 것이다. 일자리 하나 제대로 구할 수 없어서 백인오는 밖으로 나가야만 했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호은골을 떠났다. 너희들은 고작 학교 하나를 위해서, 앞으로도 호은골이 계속해서 낙후되는걸 원하는거냐?"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842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49:20연새주와 태민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태민주는 일단 출첵하고, 연새주도 출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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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태민주 (12584E+51) 2016. 8. 6. 오후 9:50:52네!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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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혜연주 (19008E+60) 2016. 8. 6. 오후 9:52:20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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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연새주 (14906E+56) 2016. 8. 6. 오후 9:52:53우와 용역깡패다~'ㅁ'()
다음 턴부터 참가하겠습니다. -
846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56:56알겠습니다! 그럼 연새주도 체크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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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9:57:08그리고 혜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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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태민 (12584E+51) 2016. 8. 6. 오후 9:59:50"뭐라고? 비하도 정도가 있어.지금 우리보고 뭐라고 한 거야? 교육 수준 낮은 녀석들한테 한번 매장당하고 싶어? 진정 배운 녀석이라면 그따구로 비하는 하지 않아.당신도 못 배워 처 먹은 건 똑같은 거 같은데?"
그따구로 비하하는 걸 봐서는 인간성이 드러난다.
"그리고 아저씨들.인오선생님 당장 풀어줘라.진짜로 죽여버리기 전에."
손을 우두둑 풀며 눈을 부릅 뜨고 말한다.
"난 진짜 한다면 하는 녀석이야.그러니 빨리 풀어 줘."
힘 좋고 날아다니는 경호원이 과연 프로선수와 동등한 기량의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
전에 내가 꿈 꿨던 경호원의 현실이 저렇다니..
그리고 수학여행,고아원 할아버지 치료,동물원 등의 근거를 내세우자 헛웃음을 짓는다.
"아저씨,그럼 이거 동의하라고 지금까지 우리한테 이렇게 먹여 준 거야? 우리가 개,돼지야? 처 먹인다고 말을 들을 줄 알았어? 우린 그냥 너네가 준 걸 받아준 거 뿐이야.왜 이제 와서 이 난리를 떠는거야? 그동안 잘 해줬으니 소중한 학교 폐교에 동의하라고? 웃기지 마,이 사람아 그리고 호은골의 미래를 망친다고? 진짜 웃긴 양반이네.미래를 망치는 게 아니라 지금의 모습을 보존하는 것 뿐이야." -
849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10:00:01"...."
그 어떠한 때보다 현실적인 소리다. 상식적으로, 호은골을 부흥시키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래도...
"X까고 있네, 이 *#끼야!"
수준이 낮다고? X까라 그래.
물론 나는 집으로 돌아가서(그러니까 부모님이 계시는 곳) 그곳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방법도 있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정말로 아냐. -
850 태민 (12584E+51) 2016. 8. 6. 오후 10:00:13어서오세요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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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0:01:20"역시 수준 낮은 도시 애들이랑은 못놀아주겠다니까. 피식 웃었다고 뭐라 할거면 본인도 피식하고 웃질 마시던가요."
애들이 한 말을 하나하나 그대로 말하는 행태에 어이가 없어진 랑은 그렇게 시비조로 말했다.
자신이 하는 행동은 하나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리 자신있게 말하는지.
"도덕 교육은 확실하게 하지만 말대꾸라는 말로 애들의 입을 막는 효율적인 방법을 아직 터득하진 못했네요. 역시 시골인가봐요. 여기선 그런일이 없어서."
그리곤 호은골을 위해 이런 일을 진행한다는 말에 뭐 이런사람이 있다는듯이 바라본다.
"호은골에서 살아보셨나요? 호은골을 위한다구요? 공적인 일 말고 관련된게 있긴 하세요? 그건 저희가 판단할 일이지 당신이 판단할 일이 아닌거같은데요? 낙후된 호은골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호은골을 위한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
852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01:24>>848 여담이지만 이깁니다. 그러니까 태민이는 부디 저 아저씨들에게 덤비지 말기를..(끄덕끄덕)
>>849 태..태양이 무서워!! -
853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10:02:52안 돼애애애애애!!! 반응레스 날아갔어!!!!ㅜ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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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03:14참고로 여기서 아주 살짝 떡밥을 던졌지만 토지의 사용권한이 있는 이가 나왔죠. 그 중 하나가 MPC인 하늘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후후후..(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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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태민 (12584E+51) 2016. 8. 6. 오후 10:03:58>>852
인오 안 풀어주면 삽이나 돌 들고 덤빌 거 같은데... -
856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0:04:10>>854 호은골은 무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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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박시원 (84231E+54) 2016. 8. 6. 오후 10:04:46태민주 혜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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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0:05:16>>855 형 참아!(날카로운 돌을 쥐어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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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05:54>>855 하기사 태민이라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저 아저씨들은 정말 강합니다. 그러니까 무리하게 덤비지는 말아주세요.
>>856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결론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60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10:06:46>>855 태양:...파이팅!(짱돌을 건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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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율 (99095E+53) 2016. 8. 6. 오후 10:07:36나,낙후? 이거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 뒤에 말을 들어보니까 우리 동네를 위해서라고 하는 일 같아요. 관광이면 확실히 지금보다 많은 사람이 오겠구요. 여름마다 tv보면 부산에는 해수욕장이 있어서 사람이 많다니까 우리 마을에도 리조트 라는게 생기면 사람이 많이 올지도...
"그래도 학교 문을 닫는 건 싫어...요! 꼭 여기에다 지어야 하는거에요?다른 곳에 지으면 안돼요?"
그래도 학교가 없어지는 건 싫어요. 숙제라던지 공부는 싫지만 그래도 선생님도 재밌고,다니고 있는 형이랑 누나들도 재밌는데다 집에서도 가깝구요.
그러니까 문에 닫는 건 절대 반대!라며 덧붙이곤 눈을 돌려 하늘이 형을 바라봅니다.
형은 어떤 생각일까요? -
862 서 혜연 (19008E+60) 2016. 8. 6. 오후 10:08:35"...나 참, 해외 다녀왔더니 이게 뭔 상황이야?"
일단, 음... '뭔 상황이야?' 까지는 거짓말이다. 사실 안들어봐도 뭔소린지 이해는 가니까.
"나도 저사람의 입장은 반정도까지는 존중해. 일단 뒤에 스폰도 좀 많이 붙어봤고... 이것저것 나에게로 전달되는 가십들이 그사람, 스폰들의 속속들이까지 알게 되거든. 솔직히 말해, 왜 이런 일을 하려는지도 알 것같아. 아 그리고 아저씨도 낙후된이라는 보충설명을 넣은건 좀 심했어요. ...아 그래 진짜로 그렇다고 해도, 그걸 면전에서 이야기 하는데 누가 그냥 넘어가겠어요?"
영호...씨? 던가, 이름 맞나몰라. 아무튼 나는 그쪽을 보며 한템포 쉬었다가 다시 말을 꺼내보았다.
"...얘들아, 한번 물을게. 추억이란거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거였어? 우리가 다녀온 수학여행, 고아원, 그 외 많은 것들... 이런 것들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거였어? ...하아, 나도 1년 가까이 함께 지낸 장소가 사라지는건 무척 아쉽고 속상해. 하지만 난...아, 아니다."
...좋아, 이왕 이렇게 된거. 빅딜이다.
"5년동안 태천을 제 메인스폰으로 돌리는 대신, 최소한 의견 정리할 시간정도는 주실 수 있을까요? 세계구급 문화인이랑, 잠깐의 시간. 이정도 거래면 충분히 이득보는 것 아닐까요?"
한쪽 눈을 찡긋, 영호라는 사람에게 제스쳐를 보낸다. -
863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08:40효진:...얘들아...(당황)
인오:읍!! 읍!!
원구:....여러분! 그러면 아니됩니다!(동공지진) -
864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09:38으음..혜연주. 중도참여를 하는건 좋은데.. 그래도 미리 말해주세요. 정말. 갑자기 이렇게 나오시면 리스트가 꼬이게 됩니다. 일단은 출첵 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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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혜연주 (19008E+60) 2016. 8. 6. 오후 10:09:46혜연이의 작전이 과연 먹힐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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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09:49학교에 이상한 남자들이 있었고, 교장선생님과 인오쌤은 그들과 심각한 내용의 대화를 나누는 듯 보였다. 평소와 같이 학교를 가던 나는 그런 광경을 목격하고 아이들 틈에 섞여들어서 그들이 하는 말의 내용을 들었다. 학교가 폐교를 한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하나둘씩 무언가를 말 할때, 나는 그저 가만히 서 있기만 했었다.
학교가 폐교를 한다라, 솔직히 생각해보면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았다. 이런 시골학교에, 학생수도 얼마 되지않아 학년마다 반을 하나로 통합해 수업하는 학교의 환경을 보면 납득이 갈 수 밖에 없는 말이었다.
나도 그 말을 듣고 처음 몇분간은 그렇게 생각했다. 많은 말소리가 오간 것 같았다. 손에 쥔 작은, 은색의 돌고래 장식품이 느껴졌다. 내가 언제 이걸 들고있었지? 아마도 주머니속에 있던걸 나도 모르게 꺼내 손에 쥔 것 같았다.
준비하고 있는 것도 있는데 폐교가되면 뿔뿔이 흝어지는 걸까? 아마도 그럴테지. 학교가 남아있지 않은 시골에 더 이상 머무를 필요도 없으니까 말이야. 나도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내가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고있었던 동안 영호라는 사내는 입고리를 올리더니 점잖으면서 위엄있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 첫마디는 우리를 깎아내리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 저 사람이 자신보다 낮은 인물을 깔아보는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이가 많으면 그것이 전부인줄 안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꽉 막힌 인물이었다. 그가 내세우는 주장은 이거였다. 호은골은 낙후된 지역이니 호은골을 위해 학교를 무너뜨리고 이 근방을 개발해 리조트로 만든다는 것이었다. 큰 그림을 그려보자면 이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다닐 학교를 잃어버린 우리는? 글쎄, 저 인간이 우리들을 생각할만큼 착한인간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말들, 수학여행,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을 통해 들은 고아원 할아버지의 사연, 많은 일이 있었던 동물원 전부 다 태천그룹의 지원없이는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준것을 갚으라는 건가?
그런 도리를...
...
글쎄, 알 게 뭐야.
하늘이 형의 할아버지가 소유하고있는 이 땅의 소유권. 영호라고 하는 남자는 현재 그것을 목적으로 하늘이 형을 몰아붙이는 그의 말은 마치 하늘이 형의 귓속을 뱀처럼 파고들어 천천히 정신을 파괴하는 말 같았다. 솔직히 나도 그렇다. 정말로 미래를 위해 우리 학교를 버려야한 하는가, 라는 의문점이 들기 시작했다.
난 왜 항상 뺏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아니, 나 뿐만이 아닌가?
"저기 미안한데 제가 이기적이라 그런건 절대로 찬성못할 것 같아요. 전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라."
미소를 지으며 하는 한마디였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로 나 자신이 재수없었다.
"아저씨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버려보신 적 있으세요? 모든 걸 쳐내본 적 있으세요? 당신한테는 남일이지만 나는 말이야 이것마저 잃으면 아무것도 없다고.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 할 수 있으면 나는 지금 당신한테 까맣게 타들어간 내 속을 보여주고 싶어. 아무리 화해해도 없어지지않고 그저 희미해져만가는것이 바로 마음의 상처란 말이야. 그리고 당신은 지금 그것을 우리에게 만들어가려고 하고있어. 낯간지러운 소리지만 말이야, 처음엔 나도 크게 의지하지 않았지만 말이야, 여기는 모두가 있는 마을이라고, 바뀐 마을따위는 싫고 외부인 따위를 위해 여기를 버릴만큼 난 그렇게 마음이 넓지 않다고!"
처음으로, 아마 마지막이 될 듯한 마음으로 가족이 아닌, 엄마아빠가 아닌 어른에게 소리를 쳤다. -
867 혜연주 (19008E+60) 2016. 8. 6. 오후 10:10:19핫 넵! 오면서 출첵을 까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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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11:15단비: (이불킥
단비주: (나도 이불킥 -
869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12:15단비야....ㅠㅠㅠㅠㅠㅠ 역시나 저런 비슷한 말이 나올것 같았었어...! 큭...! 지금이라도 호은 학교 위키에 명대사란을 만들어두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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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손주연 (49666E+55) 2016. 8. 6. 오후 10:12:49"흠, 대가리에 돈밖에 안차있는 견공자제분보다는 수준낮은 학교 학생이 나은데예."
머리가 아파온다. 오늘은 분명히 즐겁게 수업을 하고 마치면 동네 정육점 아저씨한테 발골작업 배우려고했는데 왜 이렇게 된걸까. 오늘은 드디어 소를 발골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부모님이랑 같이 돈도 모았고 기대도 많이했지만 이런 상황이 되면 안된다. 그래 안된다.
"돈이 벼슬이지 XX끼야?"
오랜만에 웃어본다. 말도 자연스레 나온다. 폭포가 흐르듯이 나온다. 돈이 있으니까 저렇게 당당하다면 돈이 없으면 의미없는걸 알려주면 된다. 그뿐이다. 호은골개발? 말이 좋아 개발이지 지들 돈벌거라고 사업확장하는거에 지나지않다. 병원? 동물원? 수학여행? 이미지개선사업이다. 아주 쉽게 머리가 돌아간다. 저 이상한 사람을 바깥부터 살짝씩 벗겨보자.
"할거였으면 교사가 아니라 주민을 매수했어야지 X만아.뭐냐, 생각도 통장이 대신 해주니까 기분이 좋아? 근데 그게 아니야. 당신 지금 도축되기 일보직전인 돼지새끼라고."
잠깐,말이 헛나왔다. 정정하자.
"아, 돼지는 경제동물이니까 이익을 주는구나. 당신이 하는 헛소리보다 훨씬 쓸만해. 호은골 부흥? 그런건 당신이 안해도 우리가 알아서 잘 할테니까 당신은 뇌 세포부터 부흥시키고와." -
871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10:13:02>>869 대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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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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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연새주 (14906E+56) 2016. 8. 6. 오후 10:13:49>>854 하늘이는 금수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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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14:02남은건 겨울과 시원주의 레스 뿐이로군요. 10시 20분이 되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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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박시원 (84231E+54) 2016. 8. 6. 오후 10:14:18" 겨눈적 없는데 허위사실 유포를 하다니... 도시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안봐도 뻔하다. "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건 뭐... 그냥 와서 " 땅 내놔! " 하는거잖아... 진짜 어이가 없어서...
" 호은골을 진정으로 위해? 우리가 다니던 학교 없애서 도시로 떠나야 하는 상황인데, 호은골을 위한다면서 호은골 주민은 무시하는거야? " -
876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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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15:18>>871 그러죠, 태양이의 명대사!
X까고 있네, 이 X끼야, 받아라 나의 태양권! (맞아죽음 -
878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15:34사실 여기서 살짝 힌트를 주자면 여러분들은 머지 않아 반가운 얼굴 하나를 만나게 될 겁니다. 그게 누군지는 비.밀~ 다음주 금요일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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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0:15:36하늘이는 금수저에 예쁜 여친도있다. 이건 거짓이 없는 진실이며 이로인해 하늘이는 인생의 승리자라는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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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15:49속였구나 하늘주! 하늘이는 흙수저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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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0:15:53묵묵히 들어보자하니까 진짜 이 사람이 내 짜증만 불러일으켰다. 단순한 내 병의 시기 안 좋은 발작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진짜 다른 건 다 그렇다 치고 진짜 마음에 안 들었다. 저 사람들에 대한 소리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토지에 대한 권한은 하늘이 형한테 있는 것 같던데, 와 참 드라마틱하네. 안 그래?
그보다 진짜 짜증나네...욕 나올 것 같아 시X...아니, 나왔네 이미. 하아, 웬만하면 욕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분노 조절 장애인 건가. 하아. 나는 한숨을 한 번 푹 쉬고는 입을 열었다. 왠지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욕짓거리를 내뱉는 것 같은데, 너그럽게 넘어가주면 좋겠다. 딱히 내 자신을 걱정하거나 하는 건 1도 아니지만...
" ...아니, 시X 무슨 개같은 소리를 X하는 거야. 호은골을 위해서? 개소리 지X하네. 아저씨가 진짜 호은골을 위한다면 적어도 우리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도 생각해줘야하는 거야. 그런데 지금 반응 보니까 어때? X나 대들고 있잖아, 우리. 그런데도 그런 당당한 개소리가 나와? 시X 호은골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서 아냐. 아저씨 같은 새X한테는 개XX라는 말도 아깝다. "
잔뜩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잔뜩 어이없다는 투로 담담히 말하고는 무표정으로 하늘이 형을 돌아보았다. 그러니까 저 형이 토지의 사용권을 가지고 있다, 이 소리지?
" 형도 제대로 생각해. 어느 게 호은골을 위한 길인지. "
그렇게 호은골이 아름답다면서 좋아했잖아? -
882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16:16하늘:뭐, 뭐라는거야?! 내가 왜 금수저야! 우리 집 그냥 평범하게 산다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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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17:20그럼 다음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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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10:17:30(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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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10:17:51겨울이는 시리어스한 이벤트마다 뱉는 거의 모든 말이 저런 대드는 말이어서...명대사난카 없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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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0:17:55왠지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욕설실력을 보고 벙쪄있을것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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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혜연주 (19008E+60) 2016. 8. 6. 오후 10:18:41(혜연이 혼자 침착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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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10:19:17>>877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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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19:49>>887 다이아수저의 힘..
>>886 특히 효진쌤 -
890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10:20:26>>886 겨울: .......(이와중에 혼자 욕 잔뜩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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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겨울주 (29536E+57) 2016. 8. 6. 오후 10:22:05겨울주는 원래 욕 안 하는데...내 자신아 어떻게 그렇게 찰진 욕들을 잘 생각해낼 수가 있는 거니...???(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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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율주 (99095E+53) 2016. 8. 6. 오후 10:23:12율:(다른 캐들이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감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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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23:39>>888 죄송합니다 (큰절
>>891 그것은 겨울주의 본ㅅ.. 아닙니다 -
894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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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이벤트-시작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26:12호은골을 위해서는 개발을 해야만 한다는 말. 그리고 그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발하는 학생들의 말들을 하늘은 아무런 말 없이 눈을 감고 들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전혀 좋지 않아보였다.
그 와중에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한 혜연이는 사태를 파악하더니 영호에게 딜을 요구했다. 하지만 영호는 피식 웃더니 그녀에게 날카로운 어조로 말을 했다.
"아까 말하지 않았나? 이미 그건 태천그룹에서도 프로젝트로 올라간 사안이다. 네가 아니라 더 유명한 대통령이 부탁한다고 해도 쉽게 물릴수는 없다. 사업이라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지."
그리고 그는 남은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말에 반박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피식 웃으면서 모두에게 들으라는 듯이 비웃는 어조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너희들이 뭐라고 지껄이건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다. 결국 너희들이 하는 말은, 너희들의 학교를 지키기 위해서 이 호은골의 미래를 포기해라는 말과 별반 다를바가 없지. 결국 아이니까 이해를 하지 못하는거다. 너희들은 이 호은골에 평생을 바칠 각오가 있나? 결국 너희들도 이곳을 떠나서 살아갈터.. 아무런 힘도 뭐도 없는 아이들 주제에 어른을 이기려고 하지 마라. 너희들이 상대하는건 태천그룹이다. 철없는 아이들 몇명이 이야기를 지껄인다고 한들, 흔들릴 곳이 아니란 말이다."
그리고 그는 이어서 아직 망설이는 듯한 하늘쪽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하늘은 정말로 심하게 내적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도 당연했다. 지금까지 그는 많은 것을 봐왔다.
돈의 힘이 없었다면 자신들은 수학여행을 시작조차 못했을 것이다.
만약 호은골이 조금 더 개발되어있었다면 그때 자신들이 봉사활동을 갔었던 고아원은 무너지지 않았고 할아버지와 아이들은 떨어지지 않아도 됬을 것이다.
만약 호은골에 일거리가 많았다면 인오 선생님은 여름방학동안 호은골을 떠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호은골은 태천그룹의 지원으로 시설이 좋아지고 있었다. 보수가 된 곳도 있었고, 이전에는 없었던 동물원도 만들어지며, 자신은 그곳에 데이트까지 하고 있었다.
호은골을 위한 미래.
정말로 무엇을 골라야 호은골을 위하는 길인지 그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정말로, 정말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무거운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하늘은 마침내 결정을 내렸는지, 고개를 들어서 영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그 상태에서 모두에게 말을 꺼냈다. 그 목소리는 평소보다 무겁고 정말로 진지하기 그지 없는 말이었다.
".....미안. 얘들아. 내가..지금부터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받아줄수 있을까? 정말로..이거..이기적인 선택일지도 모르겠는데.. 정말로, 내 의견을 들어줄 수 있을까? 내 결정에 대해서...나를 비판하는건 자유지만..그래도, 그래도... 내 결론을 존중해줄 수 있을까?"
"훗..그래도 조금은 머리가 돌아가는 아이인가보군. 하기사 여기서 쭉 살았던 아이인만큼, 조금은 현실을 보는거겠지."
"........."
그 말에 하늘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모두의 말을 기다리듯이 살며시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마치 그 누구의 시선과도 마주치지 않으려는것처럼..평소와는 다르게 그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무겁기 그지 없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896 서 혜연 (19008E+60) 2016. 8. 6. 오후 10:29:20"끙, 아쉽네."
저렇다는데 내가 딜을 하는걸 계속 요구할 수는 없지.
"...일단 하늘이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리고 너무 너희들도 격양되어 있어. 조금 진정들 하구.
"자 그래서, 네 의견은 뭐야 하늘아?" -
897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34:12그거와는 별개로 클라이맥스 스토리를 하는 그 순간. 다들 숨어있다가 나왔어. 대체 이게 무슨...!(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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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0:36:39"..."
말 그대로다. 내가 할수 있는건 보잘것없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다.
해킹? 물론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정도 기업이라면 내 인생을 걸고 해야 할텐데, 난 그런 자신감이 없다.
하지만 이곳에서 살면서 느낀게 있다. 얻은게 있다. 그건 바로 친구이자, 든든한 형이다.
"수학여행, 안가도 돼. 동물원엔 발도 붙여본적 없어. 형 도시 공기 탁하다고 그렇게 싫어했잖아."
하늘형이 무슨 결정을 내리려고 하는지 알아챈 랑은 하늘형을 향해 그리 말했다.
모두를 위해, 최고령자로서. 항상 타인을 위해 배려하며 아닌척하던 하늘형이라면 호은골을 위한다는 말에 충분히 혹할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형은 우리들의 형이잖아! 호은골은 호은골 그대로 있어야만이 가치가 있는거라고! 지금까지 이곳이 왜 개발도 안되고 신경도 안쓰이던곳이었는데? 이제와서 재개발을 한다고 그리 쉽게 내주려고 했다면 왜 이곳에서 우리랑 살아왔던거야? 이 시골에 안 어울리게 아름다운 이 학교의 정원까지 싹 밀려버리는게 정말로 좋아?" -
899 율 (99095E+53) 2016. 8. 6. 오후 10:37:21끙...
분위기 더 나빠질 것 같으니까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막고있지만 저 아저씨 말투가 무지 기분 나빠요. 말하는 이야기가 듣기 싫은 내용이라 더 그렇구요.
아, 하늘이 형이 뭔가 말하려는 것 같아요.
"똑바로 듣고 있을게!"
고개를 끄덕인 후 시선을 집중시켜요. 무슨 이야기가 나오려나 조금 긴장도 되구요. -
900 태민 (12584E+51) 2016. 8. 6. 오후 10:38:03"지X.발전시키야 미래를 지킨다는 게 어디서 나온 논리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시키고 살 사람들은 살고 살지 않을 사람은 나가고 하는 것,원래대로의 순리대로 돌아가게 놔두는 게 미래를 지키는 방법이야 이 사람아.누군가에게는 고향이고,누군가에는 죄를 씻겨준 터전이고,또 누군가에게는 부모없이 죽을 뻔한 걸 살려준 은인이나 마찬가지인 곳이야.그런데 그런 터전을 리조트로 만들겠다고? 이거 완전 돈에 미쳤군.당신 호은골의 미래는 그냥 명분이고 돈을 위한 거 아니야?"
미래를 지킨다고? 지X하지 마.그저 이곳에 돈냄새가 풀풀 났던 거 아니야?
하늘에게 말한다.
"그래 너의 의견이라면 존중해줄게.근데 이건 꼭 들어라.이 호은골을 리조트로 만드는 건 결국 너의 고향의 본 모습을 파괴시키는 거다.그리고 중학생 때의 상처를 씻어준 장소가 어디인지 잘 생각해." -
901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0:38:21하늘이 형은 정말로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런데 나오는 말은 정말로 불안하기 그지없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적어도 내가 들었을 때는.
그런 모습에 나는 손바닥으로 이마를 짚으면서 하아-라는 깊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 진짜. 난 그냥 등굣기를 걷고 있었던 것뿐인데, 이렇게까지 짜증을 느껴야하는 죄라도 지었나...아니, 물론 쓰레기 같기는 하지만...그래도 아주 약간 정도는, 1 정도는 내 자신을 생각해주면 안 되는 건가?
나는 침을 한 번 삼키고는 억지 웃음을 희미하게 입에 머금으면서 하늘이 형을 보았다. 그리고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 ...일단 말해보라고. 순서를 뒤집어서, 존중 여부는 들은 후로 미룰게. "
태연한 척하는 희미한 억지 웃음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하려고는 했다. 어째선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
902 박시원 (84231E+54) 2016. 8. 6. 오후 10:38:39" 하아. 그럴거면서 왜 물어본건데 도대체? "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제발. 어른들은 왜 저렇게 애들한테 희망주는걸 좋아하는거야?
" 여튼. 일단 더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좀 진정좀 할게요. "
심호흡을 몇번 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한 하늘이를 돌아본다.
" ..... 그래. 들어줄게. 나 지금 심각하게 본능적이라서, 어떻게든 억제는 해볼게. " -
903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10:39:27".....선배."
하늘 선배의 마음은 이해한다. 당연히 이해한다. 누구보다도 호은골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당연히 갈등이 심할것이다.
태천그룹은 크다. 만약 태천그룹의 호은골 지원이 없었다면, 여기서 만든 많은 추억들은 있을수 없었을 것이고, 어쩌면 아예 이곳에 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만큼 태천그룹이 호은골에 한 투자는 어마어마 하다.
그래도.....
"이건.... 이건 정말로 아니에요... 선배..." -
904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0:39:45나만 저런거야?! (쿵) (쥐구멍으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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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0:40:13아니었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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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0:40:59>>904 이와중에 겨울이는 또 속이 불안하다고요...! 어딜 도망하세요!(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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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41:54하늘:.....(대답 하나에 뭔가 목숨의 위기(살고 싶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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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0:42:05>>905 예아! 안 도망가셨다!(기뻐하는 포인트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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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0:43:04>>907 뭔가 하늘이 하나에 인류멸망 같은 게 걸려있는 것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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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43:08여전히 무어라 말해도 듣지않는 남성의 말에 움직이려던 주먹을 억눌렀다. 어차피 주먹을 써도 나에게 이득이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그저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만이 평생 나를 따라다니게 될 뿐, 나에게 이득이 되는 일은 눈꼽만큼도 생기지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나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고 진정시켜도 저 남자를 때려 아니, 이 세상에서 없애고 버리고싶은 마음은 왜 드는걸까. 아마도 그것은 분명 지금까지 억눌러왔던 것들이 한꺼번에 서로 충돌해 폭발하려 하는 것이겠지. 분명히 몇 달전 한 번 크게 화를 냈어도 말이다.
나약한 나 자신이 싫다. 그리고 이런 현실이 싫다. 차라리 호은골 아이들과 친하지 않았다면 모든걸 빼앗기는 기분은 들지 않을텐데 말이야.
방금전에 외친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침묵을 지켰다. 아무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마치 누군가가 하얀 잉크라도 엎어버린 것 처럼 내 머릿속은 백지였다.
손으로 머리를 짚었다. 다른 한쪽손도 머리를 향했다. 양 손이 내 머리를 감싸고있는 꼴이 되어버렸다. 금방이라도 소리를 지를 것 처럼 입을 벌리고 나는 천천히 손을 아래쪽으로 움직여 얼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입을 다물었다. 이빨을 꽉 깨물고 들려오는, 그 어느때보다 무겁고 진지하기 짝이없는 하늘이 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기적인 선택일지 모르지만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달라는 형의 말, 그리고 그런 형을 비아냥거리는 남자의 말.
하지만 한동안 하늘이 형은 말이 없었다. 자신을 비판하는 건 자유라고 했다.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했다. 형의 결정이 도대체 뭔데.
참을성이 없어진 나는 살짝 다급해진 목소리로 하늘이 형을 향해 말했다. 기죽은 모습의 하늘이 형이라니 조금은 화가났다.
"빨리 대답해, 형. 뭘 말하고 싶은건데. 그래, 빨리 말해! 이 학교를 철거할 권리따위는 없고 주지도 않겠다고 말이야. 제발, 그렇게 대답하라고. 그렇게 대답하라고! 형이라며! 이 마을을 좋아한다며! 이 마을의 모두가 좋다며! 마을이 바뀌면 그곳에 남아있는 건 뭐가 되겠냐고! 애초에 학교가 없었으면 우리가 이렇게 만날일도 없었잖아! 안 그래!?"
갑작스럽게 너무나도 비참하게 말하고 있는 나 자신이 보였다. 그리고 입을 다물었다. 다시 고개를 숙이고 양 손으로 얼굴을 짚고는 찡그린 표정으로 욕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뱉었다.
솔직히 그저 내가 도시의 학교에 가기싫어서 스스로 현실을 도피하고있는 걸지도 모른다. 이러나 저러나 나는 나약하고 이기적인거다.
하, 돌겠네 하늘이시여. 씨X. -
911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44:19너무 심칵한 단비인것...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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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46:15그럼 주연주와 연새주의 레스만 남았군요. 10시 50분이 되면 다음 진행 레스 가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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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연새-이벤트 (14906E+56) 2016. 8. 6. 오후 10:46:23" 이게 뭔데, 이게. "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기가 찼다.
"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한다고 이게 될 일이야? 내가 궁예질 좀 해 볼까? 비단 애들뿐 아니라 여기 주민들 대다수가 그런 막무가내식 개발은 반대할 걸. 그리고 뭐? 개발을 할 게 따로 있지, 관~광~단~지~? 청정지역에서 그 허울 좋은 관광단지로 개발을 했다가 주변 환경 다 오염되고, 잘 살던 동식물도 멸종 위기에 놓이고 하는 사례가 수도 없이 많은데? "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들어먹을 자본가들이 아닌 건 알지만. 원래 그치들은 돈 외에는 아무 것도 신경 쓰지 않잖아.
" 무턱대고 자본이 개입하면 망가지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이 자본주의 돼지*끼야. "
자본론으로 경추를 부러뜨릴까 보다.
잠시 소란이 잦아들고, 우리의 땅 주인 김하늘이 입을 열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잘 모르겠다.
" 만약 혼자서만 반대 의견을 내겠다고 한다면, 일단 그 용기는 높이 사 주지. "
결론적으로 존중해 줄 것인지의 여부는 모호하게 흐리며, 시선을 돌리고 신경질적으로 감각 없는 발끝을 땅바닥에 툭툭 두드렸다. -
914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48:45영호:......(동공지진)
인오:....읍읍...!(잘한다! 얘들아!!)
효진:.....어째서 애들이 이렇게 욕을..(동공지진)
원구:우리의 교육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
915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49:20연새님 대단해...
단비: 우째서 존칭? -
916 연새주 (14906E+56) 2016. 8. 6. 오후 10:50:09>>915 예?! 어째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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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0:50:27>>914 랑:선생님 전 욕 한마디도 안했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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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50:37욕하지 않은건 랑이와 혜연, 율이 뿐인가...!
마지노선... -
919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50:49욕하지 않은건 랑이와 혜연, 율이 뿐인가...!
마지노선... -
920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51:05주연주의 레스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50분이 되었으니 다음 진행레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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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0:51:24진정하자는 말에 조금씩 열을 가라앉혔다. 흥분하지 말자. 너무 나가봐야 좋을건 없다. 그렇다면 저 사람들이 어떻게 나올지나 한번 봐야겠지.
"자기 손자뻘 되는 애 한테 그러는게 어른이고 태천그룹 얼굴이면 태천이고 나발이고 쓰레기집단이지. 안흔들려? 컨테이너인가 보지뭐."
하늘이가 결단을 내리려한다. 대충 예상은 가지만 적어도 내가 원하는 대답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평소라면 마음에 들었을 저런 대사도 저럼 표정으로 말하면 짜증만 날 뿐이다.
하늘이에게 다가간다. 한발 한발 무겁게 다가가 소리치며 말한다.
"아무것도 안할거믄 그냥 다물고 있는기 나을기다. 그래도 뭔가 하고싶고 호은골 지키고 싶으면 저놈들한테는 주믄 안된다." -
922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0:51:37겨울 : (욕 제일 많이 한 1인(이유모를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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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0:52:01집에 손님오셔서 맞다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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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0:52:03>>920,>>921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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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52:11콩신의 가호라니! 콩신의 가호라니!
>>916 환경오염까지는 미처 생각치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거슨 걍 니가 바보인것 -
926 연새주 (14906E+56) 2016. 8. 6. 오후 10:52:45>>920 하늘주가 또 소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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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0:52:46막 쓰려는데 레스가 올라왔다?! 그럼 바로 다음 레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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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율 (99095E+53) 2016. 8. 6. 오후 10:53:12소환술사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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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53:47다른 반응들을 보고 단비를 보니까 단비가 너무 찌질하군.. 키워드에 찌질도 추가시켜야하나...(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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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55:30김하늘주 (소환술사) Lv. 999
영고영고 소환술: 지목한 이를 소환한다. 지목방법은 다르며 이름만 말해도 나오는 경우가 있다. 소환시간은 1초에서 30분까지 -
931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0:56:14겨울이는 정신상태가 너무 불안정해요...누가 얘 좀 케어해주세요 8ㅁ8(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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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0: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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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현우주 (24807E+58) 2016. 8. 6. 오후 11:00:11등장.
산군이 외형은 반달가슴곰인거 밝히면 저 계획 무용지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
934 태민 (12584E+51) 2016. 8. 6. 오후 11:00:52어서오세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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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태민 (12584E+51) 2016. 8. 6. 오후 11:00:53어서오세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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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00:54현우주 어서와요!
반달가슴곰이라니 뭐...!? -
937 이태양 (31466E+52) 2016. 8. 6. 오후 11:01:42>>931 태양:(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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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1:01:49호은골은 지리산인자락에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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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1:02:50현우주 어서오세요!
>>932 겨울 : ...그거 패스.(옆눈 -
940 율 (99095E+53) 2016. 8. 6. 오후 11:03:05현우주 어서오세요!
근데 곰?!(동공지진 -
941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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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겨울 (29536E+57) 2016. 8. 6. 오후 11:03:40>>937 겨울 : 왜 흠칫하는 건데?(의아(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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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연새주 (14906E+56) 2016. 8. 6. 오후 11:03:45산군은 호랑이 아닙니까?! (더 큰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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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05:22
"일일히 다 시끄럽구만. 친구가 아닌거냐? 너희들은 친구라고 해도 너희들의 선택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바로 그렇게 몰아붙히는거냐? 핫. 역시나 시골 학교라서 그런지 교육부터가 잘못되었구만.. 자. 말해라. 김하늘 군. 너의 생각을. 뭐가 호은골을 위하는 길인지 너도 알터!!"
"하늘이 형..."
"하늘이 오빠.."
호은 학교 아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하늘이의 귓가에 들려왔다. 하늘을 말리려는 이, 혹은 하늘의 말을 들어주려는 이, 그리고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그에 대해서 확실하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이, 무겁게 다가가서 소리치는 이. 아이들의 반응은 너무나도 제각각이었다. 그런만큼 지금 이곳의 중심에는 토지의 사용권한이 있는 이 중 하나인 하늘이 있었다.
아이들의 말을 비웃으면서 영호는 빨리 하늘에게 대답을 촉구했다. 대답을 요구하는 수많은 압박감. 그것이 하늘을 크게 억누르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하늘의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아직 17살밖에 안된 어린 나이. 그 어린 나이에 그의 어깨에 올라온 짐은 너무나도 무겁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도망칠수는 없었기에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 많은걸 보았어요. 우리들이 수학여행을 간 것은 전부 돈의 힘이었죠. 그리고 만약에 호은골이 개발되었다면, 조금이라도 개발이 되어있었다면, 명호가..그 아이들이 고아원 할아버지와 떨어질 일도 없었겠죠. 할아버지가 그렇게 슬피 울 이유가 없었겠죠. 그리고.. 인오 선생님도 이 호은골을 잠시 떠나있을 이유도 없었을테고.. 사람들이 동물원을 이제야 즐길 수 있게 될 일도 없었을거에요."
11월이 되는 지금까지 봐 온 모든 것들.
그 중에는 호은골이 개발이 되어있었다면,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일도 많았다. 그 모든것들을 떠올리면서,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저는 호은골에서 계속해서 살거지만..여기 아이들의 대부분은 졸업하면 호은골을 떠날지도 몰라요. 확실히 그래요. 이곳에서 사는 것보다는 도시에서 사는게 더 편할테니까.. 그러니까..이해는 할 수 있어요. 아저씨의 말도.. 호은골을 위해서라면.. 전 여기서 개발에 동의를 해야겠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아빠도 제 뜻을 따라줄테니까.."
막 나온 그의 말에, 영호의 입꼬리는 슬그머니 위로 올라갔다. 만족하는 대답이 나왔다고 생각한걸까? 하지만.....
"하지만, 저는 찬성할 수 없어요."
"......뭣?!"
"...물론 개발되었으면 그 모든 것들이 일어나지 않았을테고, 호은골도 상황이 더 좋아질테고, 어르신들도 전부 편해질지도 모르고,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좋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그래도...역시 저는 호은골이 좋으니까요."
호은골이 좋다.
지금의 호은골이 너무나도 좋다.
지금의 이 아름다운 호은골의 모습이 너무나도 좋다.
개발을 해야만 호은골이 발전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하늘의 마음 속에는 지금의 호은골의 모습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 이곳은 정말로 소중한 보물 그 자체였으니까..
"무엇보다, 모두가 이렇게나 이 호은 학교를 원하잖아요? ....뭐...저도... 애초에..학교에 정도 들었고...애, 애초에 이제와서 전학을 가라고 해도 적응 못한다고요! 11월이라고요! 말이 되는 소리에요?! .....그, 그 이상도 아니에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조금 쑥스러운지 틱틱대는 투로 말을 하긴 했지만, 하늘은 다시 고개를 빠르게 양 옆으로 젓더니 고개를 들어, 영호의 얼굴을 확실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확실하게 자신의 말을 전했다.
"나, 이 토지의 권한이 있는 김하늘은 토지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겠어요. 저와 제 친구들이 있을 이 호은 학교를 지키기 위해서...! 어쩌면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의 호은골이 너무나도 좋고, 여기에 있는 모두와 헤어지고 싶지 않고, 추억이 많이 깃들어있는 이곳을 잃고 싶지 않기에.... 허가할 수 없어요! 호은골의 미래는 제가 어른이 되서 차차 살려보겠어요. 힘들더라도... 정말로 힘들더라도...반드시 찾을수 있을테니까..! 여기에 있다가 전학을 간 아이들이 여기에 있었다는 흔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기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이곳에 계속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 학교는 절대로 못 무너뜨려요! 절대로!!"
".....어리석은 자식 같으니라고.. 아무런 힘도 없는 어린애가...!"
"어리석은걸로 충분해요. 전 아이니까. 아저씨처럼 머리가 잘 돌아가진 않아요. 그렇다고 해도 전 여기의 토지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이에요. 그것만으로도 아저씨에게 대항할 힘은 있어요. ...무엇보다 저 애들의 기대를 배신할 순 없어요. 절대로."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하늘이의 테마곡을 깔아보고 싶었어요.(시선회피) 사실 이것도 분기점 중 하나였는데 무사히 하나는 클리어했습니다. 짝짝! -
945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06:13그리고 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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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07:16그거와는 별개로 슬슬 새판을 만들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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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08:37이거는 패스해야겠네요 그렇게 절망적이었는데 갑자기 급빵긋 하면서 하늘이형! 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후!
그보다 오류나서 당황했었... -
948 율즌 (99095E+53) 2016. 8. 6. 오후 11:09:35으으 내일 외출이라 슬슬 자야함다
나중에 봐요! -
949 태민 (12584E+51) 2016. 8. 6. 오후 11:10:15굿밤 율주
저 이번에 한턴 패스할게요! -
950 강현우 (24807E+58) 2016. 8. 6. 오후 11:10:28오늘은 초등부 애들에게 동물들을 보여주고 같이 놀아주려고 호식이와 늑돌이를 데리고 조금 느지막하게 학교에 도착해보니 뭔가 엄근진한 사태가 벌어져있다…
대충 들어보니 학교를 밀고 뭘 짓네 마네 하는 것 같은데.
"호식아, 늑돌아. 손님 가신단다. 짖어라."
검은 슈트의 아저씨들에게 막 짖으며 위협하게 해놓고 하늘이에게 다가간다.
"하늘아. 별일 없지?" -
951 랑 (16186E+59) 2016. 8. 6. 오후 11:11:51저도 설거지하느라 패스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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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12:16율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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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14:42그러니까... 중도참가를 할거면 중도참가한다고 의사표시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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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14:59율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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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연새-이벤트 (14906E+56) 2016. 8. 6. 오후 11:15:16중간까지 들으면서 하마터면 말을 끊을 뻔했다. 아마 욕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잘 됐다.
다행이다.
하긴, 호은골 토박이라는 녀석이 호은골을 망가지게 둘 리가 없지.
말없이 하늘이를 바라보며 가볍게 박수를 친다. 잘 한다, 김하늘.
그리고는 꼰대를 돌아보고 몇 마디 덧붙였다.
" 원래 진정한 친구는 허튼 짓을 하려고 하면 부추기는 게 아니라 한 대 후려갈기면서 바른 길로 끌고 가 주는 거야, 부르주아 꼰대 씨. 하긴, 댁은 돈 냄새 맡고 꼬여서 딸랑거리기만 하는 종자들을 평생 친구라고 믿고 살아서 그리 생각할 법도 하네. 불쌍해라. "
정말로 안쓰러운 듯한 표정으로, 혀까지 끌끌 차면서 노골적인 동정을 내비쳤다. -
956 이태양 (20299E+54) 2016. 8. 6. 오후 11:15:34"....선배..."
조금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래, 이럴줄 알았어. 조금이나마 선배를 질책했던 내가 부끄럽게 느껴진다. 츤츤대고, 불운하지만, 그래도 멋진 선배라는걸 느꼈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
"정말.... 정말 잘생각했어요." -
957 연새주 (14906E+56) 2016. 8. 6. 오후 11:15:56율주 안녕히 가세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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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강현우 (24807E+58) 2016. 8. 6. 오후 11:15:59…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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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17:54음..뭐, 다음부터 주의해주시면 되니까요! 아 그리고..새 판은 만들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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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22:38그리고 다음 레스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11시 30분에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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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서 혜연 (19008E+60) 2016. 8. 6. 오후 11:23:18"...모르겠다, 김하늘..."
나는 우울한 표정으로 다가가서는...
"너도 할땐 할줄 아는 놈이었네! 장하다 임마! 잘했어!"
등짝을 팡팡 때려주며, 폭소를 터뜨리며 하늘이를 격려했다. 많이 발전했다 인마! -
962 박시원 (84231E+54) 2016. 8. 6. 오후 11:23:40저도 한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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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강현우 (24807E+58) 2016. 8. 6. 오후 11:24:08혜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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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24:20하늘이의 등짝은 오늘도 고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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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24:43어..어째서 다들 패스인거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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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주연주 (49666E+55) 2016. 8. 6. 오후 11:24:48힘든 결단이다. 사람은 편하고 이익이 오는것을 가지고 싶어하는법이다. 나라면 어땟을까. 나는 저 결단을 내릴수 있었을까?
결단을 내리기 이전에 경찰이 왔을것이다. 인내심이 모자라서 금세 저 이상한 아저씨를 후려치고 경찰에게 연행되었겠지.
"잘했데이."
부들거리는 양손을 하늘이의 어깨에 얹으려 했다. 아침부터 이러는것도 이상하지만 눈물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아, 가오가 안사니까 이런 모습은 다른사람한테 보이기 싫은데 말이야. -
967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25:59>>965 단비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아무리 사춘기소년이라해도 급빵긋하듯이 갈 수 없기에... 감정기복이 롤러코스터잖아요 이러면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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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현우주 (24807E+58) 2016. 8. 6. 오후 11:26:42현우: 아저씨. 여기 천연기념물 사는데 개발 할거에요?
라고 던져버리고 싶다. -
969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27:59단비: 옳쏘! 이 마을에는 제후티나 아누비스가 산다고!
단비주: ...... -
970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28:48그럼 이제 겨울주의 레스만 남았나요? ...이러면 또 레스 올라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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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31:49그런건 없었던 모양입니다. 마지막 레스 가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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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이벤트-진행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40:26"뭐야! 저 동물은...! 칫..!"
방금전에 하늘이의 말도 그렇고, 갑자기 나타난 현우의 친구 호식이와 늑돌이가 짖어대자 영호는 불쾌한듯이 혀를 작게 찼다. 그 와중에 하늘이는 많은 이들에게 칭찬을 듣고 있었다. 그 와중에 혜연이에게 등짝을 맞고, 주연이가 양손을 어깨에 얹자 그는 순간 움찔하더니 바로 뒤로 빠르게 돌아서 둘에게 반응했다.
"뭐..뭐...뭐...뭐하는거야!! 너희들! 적당히 이해 좀 하라고! 여자애들이 그렇게 쉽게 남자애들에게 닿으면 안된단 말이야! 그, 그, 그, 그런건 파렴치한거야! 파렴치하다고! 여, 연인도 아닌데 그러면 안되는거야!! 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어느때처럼, 쑥맥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그는 나름 기분은 나쁘지 않았는지,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 그는 다른 아이들에게 모두 전체적으로 한마디 했다.
"....고마워. 너희들 덕분에 결정을 굳혔어. 너희들이 없었다면 아마도..나는..."
"뭘 이미 다 끝났다고 착각하는거냐?"
뭔가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질것 같았지만, 영호는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서는 유감이라는 듯이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였다. 그리고선 씨익 웃으면서 다시 아이들을 깔보듯이 자신의 말을 천천히 이어나갔다.
"안타깝지만 김하늘군은 설득하지 못한 모양이군. 하지만 괜찮아. 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건 총 3명이다. 그 중 하나가 반대한다고 한들 남은 둘을 설득하면 끝나는 일이지."
"뭐...뭐라고요?!"
"말했잖나. 너희들이 아무리 날뛰고 긴다고 한들 바뀌는건 없다. 너희들이 상대하는건 태천그룹이다. 대기업 태천그룹을 상대로 너희들이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꼬맹이들아. 가도록 하지."
"네."
"네."
영호의 명에 인오를 붙잡고 있던 2인방은 인오를 풀어주었고 영호와 함께 천천히 학교의 교문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한번 피식 웃어보이더니, 또 다시 그들 모두에게 말을 했다.
"포기하지 않고 날뛰어본다고 한들,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하루 빨리 전학 갈 준비나 하는게 좋을거다. 그러면 아무리 너희들이라도 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겠지!"
"야! 인마! 너 아주 그냥..."
인오가 화가 나서 길길이 날뛰었지만,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고, 그는 경호원 2명을 데리고 곧 호은 학교 밖으로 나갔고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위험하기 그지 없었던 호은 학교의 분위기는 다시 조용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하지만 모든게 완전히 평화로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호은 학교가 폐교가 되고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그것은 아직 남아있었다. 비록 하늘이 반대를 하긴 했지만 남은 2명이 찬성을 해버리면 다수결의 원칙으로 하늘은 어떻게 할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그런 위기감을 남긴채로... 시간은 천천히,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얘들아. 정말로 멋졌어. 하지만 욕은 아니지 않니?"
"욕한 애들 전부 제대로 교육을 받아야겠구만..이거!"
"학생 여러분. 그런 말은 하면 안되는겁니다! 호은 학교의 학생으로서 체통을 지키세요!"
이곳은 학교인만큼, 교사들의 잔소리도 조금은 이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도 전부 진심으로 잔소리를 하진 않았다. 그들 모두..어느정도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방금전의 모습이 멋있었다고 교사들도 나름대로 인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진다고 해도 모든것이 끝난건 아니었다.
긴 싸움은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Fin- -
973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40:58이것으로 1부 진행은 끝이 났습니다. 2부 진행인 '2번째 권리자' 는 다음주 금요일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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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41:48긴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니 이제 야구 빠따를 들고 깽ㅍ.. (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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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42:16ㅋㅋㅋㅋㅋㅋㅋㅋ 야메떼!! 단비군! 야메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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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태민 (12584E+51) 2016. 8. 6. 오후 11:42:29수고하셨습니다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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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42:372번째 권리자라...
설마 하늘이를 닦달하던 할아버지인가...!?
암튼 하늘주 수고했어요! -
978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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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지영주 (42921E+57) 2016. 8. 6. 오후 11:43:08말 없이 가만히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시트를 무작정 내린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시트 스레에서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최근에 너무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스레에 얼굴을 비치는 것도 잊어버린 채 그 일들을 전부 해결하느라 바빴었어요.
근데 아무리 해결하려 노력해도 그럴 때마다 다른 곳에서 또 일이 터지는데다 그런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되니
어떻게든 제정신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마저 고역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정신이 피폐해져 가던 도중 오늘이 되어서 정점을 찍어버린 것 같아요.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자살상담 사이트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깜짝 놀라서 바로 꺼버렸지만요..
그 시점에서 전 지금 제 상태가 완전히 말이 아니라는 걸 자각했고, 그렇게 되니까 감정이 너무 격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앞뒤 생각도 하지 않고 참치에 들어와서 지금 너무 힘드니까 시트를 내리겠다고 글을 올린 겁니다.
현재 지금 저는 호은 학교의 참가자 분들께 죄송하단 생각밖에 없습니다. 특히 스레주인 하늘주와 연플러인 단비주에게요..
스레가 끝날때까지 같이 있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이렇게 시트를 내리게 되니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리가 없겠지요.
그리고 연플러인 단비주의 입장은 생각도 하지 않고 제 맘대로 시트를 내리는 것 역시 옳지 않은 행동이 분명하니까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두 분께, 그리고 참가자 모두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호은 학교에서 같이 참가자로 있었던 시간이 결코 짧지 않기에 이렇게 떠나는 것이 꺼려지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 저한테 필요한 건 휴식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저는 지금까지 같이 했던 호은 학교를 내려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스레를 계속해서 관전하면서 펑펑 울고나서 개운해진 머리로 내린 결론입니다.
그렇다고 스레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생각이 아예 안 드는 것도 아니기에 당분간은 이런 제 선택에 대해 계속해서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지나고 나면 다시 익숙해지겠죠, 뭐..
어쨌든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전 진짜로 여기 학교에서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지영이랑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곳에서 다른 얼굴로 만나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저는 어딘가에서 호은 학교가 엔딩으로 무사히 나아갈 때까지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
980 현우주 (24807E+58) 2016. 8. 6. 오후 11:45:30지영주… 힘내시고 나중에 어디선가 모르는 얼굴로 다시 뵈기를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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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이태양 (20299E+54) 2016. 8. 6. 오후 11:45:52...지영주? 잘가요... 그리고 힘내요! 언제나 현실>>스레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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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현우주 (24807E+58) 2016. 8. 6. 오후 11:46:23으헝헝. 혜연주가 나타났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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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태민주 (12584E+51) 2016. 8. 6. 오후 11:47:08힘든 현실..꼭 극복하시면 좋겠어요..앞으로도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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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서 혜연 (19008E+60) 2016. 8. 6. 오후 11:48:57>>982 현우주,,,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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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하늘주 ◆yvn/.HIFck (99255E+55) 2016. 8. 6. 오후 11:49:11....여기서 지영주를 부른다고 한들 돌아오진 않겠죠. 아마.
......지금 이 레스로도 지금 지영주가 얼마나 힘든지는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실의 큰 일..무거운 일. 그런것은 전에도 말을 한 적이 있었죠. 자살 상담 사이트.. 제가 아마 몇마디 말을 한다고 한들, 지영주의 마음이 쉽게 회복될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정말로 길게 돌아갑니다만... 음..그렇군요..
제가 긴 말을 해도 의미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로,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시트 동결로서 있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지영주가 힘들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는거겠죠.
안녕히 가세요. 지영주. 어딘가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할게요. 어쩌면, 또 어딘가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죠.
그러니까 결론은...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그리고 푹 쉬세요. 당신은 정말로 열심히 살아왔으니까요. 이제는 조금 쉬셔도 아무도 탓할 사람은 없어요. 부디 지영주의 앞길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 -
986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51:03지영주군요.
확실히 저도 바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녁이면 오시던 지영주가 안오시니까 무슨일이 있다고는 생각했어요.
음, 어째 본론부터 말하자면 가장 중요한건 자기자신의 건강입니다. 그것이 정신적인것이던 육체적인것이던 말이죠. 지영주, 자신을 너무 재촉하면 좋지않아요. 물론 저도 이런저런 말 다 들었지만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더 짜증났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주변사람들이 그 말을 하지않는것도 아니구요.
힘내라는 말 대신 토닥여줄 수만 있다면 그랬을텐데 지금은 힘내라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는게 좀 그렇네요.
그리고 지영주가 시트를 내리신 것, 처음에는 좀 당황하고 무슨일인지 싶었지만 그걸로 지영주를 탓할생각은 없어요. 지영주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마요. 푹 쉬고 언젠가 지영주 말마따나 다른얼굴로 보기를.. 안녕히 가세요 -
987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11:53:21아무튼 클라이맥스 스토리는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이 될겁니다. 여러분들..Goo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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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예온주 (1604E+57) 2016. 8. 6. 오후 11:55:23멍.....(클라이맥스 스토리에 감동) 잠깐 갱신합니다. 10시 전에는 갱신하고 참여할 수 있으면 하려고 했는데... 현실은 거의 12시...(ㅇㅁㅇ;;;)(오늘도 병원에서 잘 뻔했다)
예온: 학교가 없어지...면...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없단 말이야! 내...내가 있을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줄여가야 만족하는 거야? 결국엔..으...아니.. 아냐...(현실부정)(멘탈박살)(피해망상)(티는 안내려고 하겠지만..)(다 티남)
지영주는... 음.. 현실이란 게 참 어렵고 힘들죠. 푹 쉬고, 다른 곳에서 좋은 현실이 찾아와서 뵈길... -
989 현우주 (24807E+58) 2016. 8. 6. 오후 11:55:43>>984
길고 긴 나날이였습니다. 때론 하늘주에게 혜연주를 보고 싶다고 땡깡부리다가 혼도 났었죠.
하지만 지금 그런건 중요치 않아요! 드디어 만났으니까요! -
990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56:02
클라이맥스 엔딩이 기다려진다... -
991 백단비 (43676E+56) 2016. 8. 6. 오후 11:56:26예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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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연새주 (14906E+56) 2016. 8. 6. 오후 11:57:45지영주... 한번쯤 얘기해 보고 싶었던 건 아쉽지만, 부디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언젠가 다시 만나요. -
993 하늘주 (99255E+55) 2016. 8. 6. 오후 11:59:51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예온주도 2번째 스토리때는 참가하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절로 드네요. 그리고 클라이맥스 엔딩이라... 후후후후..(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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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백단비 (81488E+56) 2016. 8. 7. 오전 12:01:12엔딩곡을 정해주시지 않았다면 부디 저걸... (안 돼,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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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예온주 (07879E+56) 2016. 8. 7. 오전 12:01:32다들 안녕하세요. 뭐어뭐어... 병원에 있으면서 입원한 당사자가 아닌 건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더라고요.
내가 병원에 있을 때엔 옆에 있어주기는커녕 병문안도 안 오던 놈인데.(의외의 뒤끝) -
996 하늘주 (75051E+55) 2016. 8. 7. 오전 12:02:44>>994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끄덕끄덕)
>>995 예..예온주가 흑화하고 있어!! -
997 예온주 (07879E+56) 2016. 8. 7. 오전 12:06:26>>996 흑화는 아니랍니다. 정당한 분노죠. 나는 이렇게 있어주고 있는데. 근데 사실 병원이 집보다 더 시원... 아. 고급시계 못하는구나. 고급시계계정이라던가 그런 거 다 삭제해버리면 되려나요..후후후....
어쨌거나 예온이의 멘탈은 실시간 박살...나겠군요. 하필 에머튼 씨도 일하라면서 비서에게 끌려갔고(실랑이가 있었지만 비서는 강했습니다... 라일리도 예희가 불러서(엄연히 본업은 예희의 비서 비스무리한 일이다) 외국에 나간 상태이니까요.. 졸지에 은근 의지되던 사람(의외로 에머튼)도 나가버렸으니... 후후후... -
998 하늘주 (75051E+55) 2016. 8. 7. 오전 12:08:03그러니까..클라이맥스 스토리가 진행되는 날짜는 이제 3개 남았으니까... 8월 12일, 8월 20일, 8월 27일. 이렇게 되겠네요. 기본적으로 다 저녁 7시 30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더 늦어질수도 있지만요.
결론은 그겁니다. 네. 정말로 준비 많이 했습니다. 그런만큼 마음껏 즐겨주세요. 여러분들의 손으로 펼쳐지는 스토리. 그 결말을 끝까지 봐주세요. 그리고 이어지는 1차 엔딩. 그리고 이후에 나올 에프터 스토리.
모래시계의 모래는 천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요. -
999 하늘주 (75051E+55) 2016. 8. 7. 오전 12:13:03그리고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당연하다는듯이 모두들 사라졌어!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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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현우주 (93893E+58) 2016. 8. 7. 오전 12:13:58그리고 혜연주는 다시 묵묵부디ㅡ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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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현우주 (93893E+58) 2016. 8. 7. 오전 12:14:1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