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9281246>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119. 천고마비 (1001)
하늘주 ◆yvn/.HIFck
2016. 7. 23. 오후 10:40:36 - 2016. 7. 28. 오후 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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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vn/.HIFck (03495E+56) 2016. 7. 23. 오후 10:40:36☆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아카이브)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55656/recent
☆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91263/recent
☆ 전 판 주소(118판)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9005392/recent
"...1점이나 떨어져서 평균 100을 달성하지 못했어."
"평균이 왜? 16점인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중간고사 후 극과 극을 달리는 모 남학생 2명의 모습. -
1 지영주 (49294E+50) 2016. 7. 23. 오후 11:35:06으엉.... 답레가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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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영주 (49294E+50) 2016. 7. 23. 오후 11:35:35으어엉.... 전 스레의 마지막과 이번 스레의 처음을 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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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35:35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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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36:04축하합니다 지영주! 소원권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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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영주 (49294E+50) 2016. 7. 23. 오후 11:36:28으어어어엉....!! 겨울주 레스하고 제 레스가 같은 시간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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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늘주 (03495E+56) 2016. 7. 23. 오후 11:36:32후후후! 소원권은 없지만 이번판은 소원권을 걸겠습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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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영주 (49294E+50) 2016. 7. 23. 오후 11:36:46>>4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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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영주 (49294E+50) 2016. 7. 23. 오후 11:37:07>>6 난 왜 항상 쓸데없는 곳에서 운이 좋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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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37:07그나저나 하늘주를 붙잡으려 했는데...! 분하다!(아니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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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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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하늘주 (03495E+56) 2016. 7. 23. 오후 11:39:00그리고 이번 1001은 제가 먹을겁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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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40:19그나저나 저도 슬슬 소원권 있는 거 써야할텐데 말이죠...
랜덤으로 어려지는 이상한 현상이라든가! -
13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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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랑 - 지영 (35673E+58) 2016. 7. 23. 오후 11:41:47"으으음.."
같이 고민하며 생각한다.
음악을 좋아하니까.. 하지만 개인 연습실까지 있었지..
그리고.. 또.. 그리고...
"그래, 오르골 좋다!"
사실 만져본적도 없지만. 뭔지는 안다. 그거라면 충분히!어.. 근데
"..어디서 사지?"
노래 직접 정하고 싶은데.. 역시 인터넷 구매가 답인가? 이곳까지 배달이 오긴 할까..? 택배아저씨 고생하는건 아닐까....?
그래도 확실히 효과는 짱일거같아. 오르골 좋아할거같아! 추억으로 간직도 될거같아!
"완전 천재네 천재!"
기쁜 마음에 칭찬도 해주다가 문득 손에 든 성적표가 떠올라서 고이 접어 가방에 넣어두었다.
아직도 1점이 아쉽다.. -
15 하늘주 (03495E+56) 2016. 7. 23. 오후 11: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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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47:13음 전에는 소원권으로 호은마법학교도 했었으니까 다소 판타지스러운 것도 가능하겠죠?(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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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하늘주 (03495E+56) 2016. 7. 23. 오후 11:47:39>>16 물론 뭐든지 다 되는건 아니죠. 그러니까 소원권을 쓰고 일단 저에게 검토를 받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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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예온주 (25583E+56) 2016. 7. 23. 오후 11:49:53예온이는...
에머튼: 맙소사. 97점도 점수니? 혹시 시험시간에 졸았어? 아니면 컨디션 난조? 아니면 교과서만 훑어보고 자세한 공부를 안 했다던가! ㅋㅋㅋㅋ
예온: .......(컨디션은 보통이었고 공부는.. 사실 교과서만 대강 훑어봤다)(말하지 않고 방에 조용히 들어가려고 한다)
에머튼: 맙소사 아들래미가 이제 나를 무시하고 말을 안 들어요! 왜이리 슬프지..ㅋ
라일리: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닮긴 닮았지만.. 일기장 라디오에 보내버릴 거예요?
에머튼: 에이. 라디오에 엄청 부끄러운 사연이 많아서 괜찮을거야? 예를 들면 대사를 읽어달라거나 댜사를 읽어달라거나. 누구를 찝어서 대사를 읽어달라거나.
예온:(문 닫기 전에)사실 외국에서 마지막으로 쳤던 시험보단 올랐어요.
에머튼: 오 이게 사춘기 자식이랑 대화하는 부모의 절절한 마음..세상에. 내가 초등학교때 내 부모님도 이런 감정을 느끼셨던 건가! -
19 하늘주 (03495E+56) 2016. 7. 23. 오후 11:51:07이..이러니까 정말로 하늘이 집안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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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54:00전에 무슨 약을 먹어서 랜덤으로 어려지는 내용인 팬만화를 하나 봤었는데요, 그게 하고 싶습니다...! 막 약 중 몇 개는 기억 퇴화 기능까지 있어서 기억까지 랜덤으로 해서 걸리면 완전히 어렸을 때의 모습이 되는 내용이었나...(횡설수설
만약에 한다면 해프닝으로 가는 걸까요, 아니면 외전격으로 가는 걸까요? -
21 지영-강랑 (49294E+50) 2016. 7. 23. 오후 11:55:42"호은골에서 오르골을 팔 리는 없을 테니까, 역시 인터넷 구매가 답이겠지?
음.. 시간은 좀 걸릴지 몰라도 택배 자체가 안 될리는 없을 거야. 아마.."
나도 여기 호은골에 없는 걸 살 때 자주 이용하는게 택배인데, 뭘.
그러다 랑이가 내게 천재라며 칭찬을 해주자 부끄러운 듯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머리를 긁적인다.
"나보단... 랑이 네가 더 천재같아 보이는데..?"
성적표를 접어 가방에 넣어두는 랑이를 약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나저나, 다혜하고 랑이.. 여러 면에서 정말 어울리는 커플이다. 내심 부럽기도 하다.
"그래도 도움이 됐다니 기쁜 걸. 아, 말 나온 김에 나도 단비한테 선물 해 볼까..?"
그러고보니 우리 둘은 커플이면서도 선물같은 걸 주고받은 기억이 없다.
이런 상황에 여자친구인 내가 선물해주면 단비는 엄청 기뻐하겠지? 좋아, 조만간 나도 선물 하나 준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가만, 지금 시간이 몇 시지..? .... 엇, 슬슬 가 봐야겠다. 려연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니까.
"그럼, 난 이만 가 볼게. 우리 집에 빌붙어 있는 식객 한 명 때문에 일찍 저녁을 준비해 봐야 하거든."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매고 교실 문을 나서려다 걸음을 멈춘 후 랑이를 바라보며 다시 말을 꺼낸다.
"다혜가 기뻐해주면 좋겠다. 물론 랑이 네 선물이니까 분명 기뻐할 거지만. 그래도, 화이팅!!"
싱긋. 랑이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인 후 교실 문을 열고 걸음을 옮긴다.
// 슬슬 졸려서 이렇게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기왕이면 좀 더 있으면서 동아리 얘기 같은 것도 하고 싶었는뎁....
이렇게 막레하셔도 괜찮고 랑주께서 막레를 올려주셔도 됩니다! -
22 하늘주 (03495E+56) 2016. 7. 23. 오후 11:56:23>>20 저건..음.. 조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은 사안이네요. 만약에 한다고 한다면 외전격으로 가게 되겠죠. 마법학교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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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56:46만약에 겨울이가 평균 50점을 넘겼었다면!
수민 : 봐, 할 수 있잖아!!
겨울 : 어...뭐, 그래.
수민 : 그럼 2학기 기말고사는 100점을 목표로 잡자!☆
겨울 : 에. -
24 겨울주 (59075E+56) 2016. 7. 23. 오후 11:58:49>>22 그렇군요. 그럼 저도 좀만 더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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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2:00:50그리고 에머튼씨는 그날 저녁으로 새우살을 구워먹는데 혼자 상추나 씹고 있어야 했다는 후문이...
다들 안녕하세요. 아.. 소원권이 있던가..(기억 잘 안남)(있어도 쓰기가 귀찮음) -
26 랑 - 지영 (52715E+59) 2016. 7. 24. 오전 12:04:12>>21 수고하셨슴다!
저도 졸리던참이라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아까부터 오타가 많이나와서 계속 수정하면서 당황.. -
27 지영주 (47539E+52) 2016. 7. 24. 오전 12:05:59랑주 수고하셨어요! 그럼 저도 이만 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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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전 12:07:22세상에 엄크가 우려되는 불길한 소리에 잠시 나갔다가 다시 폰화면을 켜니까 배터리가 24% 남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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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전 12:07:47지영주 랑주 두 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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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전 12:08:29앗 그리고 두 분 다 안녕히 주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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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2:08:43주무시러 가는 분들 다 안녕히 주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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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전 12:11:59저는 폰의 배터리가 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관계로 충전해놓으러 이만 가야겠습니다. 뭔가 자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 중간에 다시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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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2:12:52음. 겨울주도 주무시는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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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2:15:16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음.. 조금 뒹굴거리다가 자야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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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전 12:18:39갱신입니다! :) 1레스를 보니까 평균값 안 낸게 떠오름과 동시에 채은이네 집은 그닥 성적으로 빡빡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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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2:19:46채은주 하이하이에요!(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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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전 12:19:49아 참 호은트리오 방송도 봐야되는데 :0! 정주행도 밀렸고...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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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2:20:27호은트리오의 방송이라니! 그런건 안봐도 됩니다! 네! 그것보다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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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전 12:20:33앗 하늘주 안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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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전 12:21:39>>38 최근 방송도 하늘이가 고통받았군요...! (왠지 납득
네, 그럭저럭 잘 지냈답니다! 요새 잠을 잘 못자는것만 빼고는요... 허허 -
4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2:26:00>>40 어라. 잠을 못 자다니?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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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전 12:48:19>>41 음.... 좀 신경쓸만한 일이 있다보니 잠이 잘 안 오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이젠 괜찮아요! 라벤더 차 마시면 잠 잘올거야!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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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2:50:59>>42 음. 그러시군요. 여러모로 채은주도 힘든 일이 많아보네요.(토닥토닥) 힘내세요! 조금 곤란한 일이 있으면 또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라벤더 차라. 개인적으로는 페퍼민트 차도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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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12:51:16핫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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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2:52:09율주 하이하이에요! 이 시간에 갱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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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12:56:24안녕하세요!
폰배경 질려서 새로 바꿀려고 그리다보니 시간이(어버버) -
47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01:30폰 배경이라. 혹시라도 예쁜거 있으면 저도 추천해주세요! 저도.. 폰 바꾸고 난 뒤부터는 쭉 똑같은 배경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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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1:05:31갤러리가 5천장을 돌파했는데 놀랍게도 배경할게 없슴다(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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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12:56그...그건... 뭔가 엄청나군요.. 하, 하지만 곧 마음에 드는 배경 찾을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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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1:16:06원래 있던 짤들을 날려먹지만 않았어도 배경을 매일매일 바꿨을텐ㄷ..
열심히 찾아봐야겠슴다! -
5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19:47오늘 밤도 열대야라는게 느껴지네요. 밤인데 왜 이렇게 더운걸까요? 허허허허..(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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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1:26:48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옵니다.
시들시들... -
53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36:04>>52 선풍기:받아라! 율주! 파이어 스토오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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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1:45:14>>53 갸아아아아악(먼지가 되어 날아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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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50:09>>54 선풍기:하하하! 나의 승리다! 이제 난 자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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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1:51:13>>55 (선풍기 세대 번갈아서 틀기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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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53:58>>56
선풍기1;기야아아악!!
선풍기2:이, 일하고 싶지 않아!!
선풍기3;율주! 네 이놈! 잊지 않겠다! 선풍기 괴담의 주인공이 되어라! -
58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1:56:38>>57 하하하!일해라 선풍기들아!(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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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2:03:25그렇게 율주는 선풍기들에게 고소를 당해서 피고인으로 재판에 참여하게 됩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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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2:04:34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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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2:10:53그럼 하늘주는 슬슬 자도록 할게요! 아침에 또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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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전 2:11:28넵!잘자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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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전 9:05:54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그리고 돌리고 싶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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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9:12:40스륵. 스르르르륵.(웬 흐늘거리는 물체가 흘러온다)
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65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전 9:15:50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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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9:24:05안녕하세요 겨울주. 약물 일상을 잠깐 찾아보려고 했는데 대략적인....판 수가 기억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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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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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전 10:21:22으아 설거지하기 싫다. 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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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0:25:20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아마 계실듯한 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설거지라. 귀찮죠. 그거. 하지만 안할수도 없는 집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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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0:29:30안녕하세요 하늘주. 아.. 일어나기 싫다아..(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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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0:31:56일어나기 싫을땐 좀 더 잠을 자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전 생각합니다.(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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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0:39:53그치만 잠이 올래야 올 수 없..(굉장한 광량이 쏟아진다!)
거실에 나거고 싶은데 아직 집에서 다들 나가지 않으셔서..
문제. 문제를 풀자! -
73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0:43:41광량이라니! 어서 커텐을 하나 사서 달란 말이에요! 예온주..!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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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0:58:25다이소에 갔는데. 커튼이 창을 못 덮더라고요. 제 방 창이 좀 많이 큰 편이어서..(최근에 생긴 데라서 물건의 다양성이 약간 떨어진다)
그래도 저번에 살던 집은 불투명한 유리에 복도식이었어서 광량이 적어서 겨울에는 못 일어나서 문제였는데.. 이걸 슬퍼해야 하나. 기뻐해야 하나 모르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문제 하나 올리고 싶은 느낌.(무슨 의미야!) -
7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1:04:59무..문제라니! 뭐. 가끔은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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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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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1:10:27그리고 예상했지만 시작부터 하늘주부터 이게 뭔 소리인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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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1:14:02무지무지 어려운 건 아니라고 하던데 그건 날고기는 분들 생각이고.. 저희는 어렵습니다.
오늘은 꼭 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오후에 무슨 추첨하는데 가야 하기도 하고...(귀찮음)(애초에 걸리지도 않을 텐데..)(그리고 안가면 꼭 걸리지.) -
79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1:15:59..야..이거 진쩌 어려운데요? 규칙성조차도 보이질 않아. 이런 문제 만들어내는 분들은 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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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1:23:12그런 분들이 세시간을 머리감싸며 끙끙대는 문제도 있으니 문제의 세계는...(한숨)
문제 만드시는 분 중에... 김충원 아저씨도 있던 것 같네요.. -
8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1:24:27저..정말로 모르겠다! 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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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전 11:25:33설거지를 하고 나니 문제가 저를 반기고 있군요...!(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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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1:28:57(동공지진)(동공지진) 일어나세요 용사여!(이 대사가 아냐!) 전사여 일어나게나(이것도 아냐!) 일어나!(물 쫙)(이것도 아냐!)(동공지진 진도 한계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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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1:30:33커, 컨티뉴 버튼을 누르지 마세요! 난 저 문제에 도전할 수 없어! 도저히 풀 수 없다구! 20가지의 가설을 계산해봤지만 답이 나오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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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전 11:33:11힌트... 힌트를 드려야 하나요....?
힌트는 수열 문제..라는 것? 22다음에는 32라는 이어지는 문제라는 것? 이게 디지털숫자라는 것..? 정도려나요... -
86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전 11:35:02그..그렇군! 디지털숫자라는건 곧 저기에 들어간 막대수가.... 아니잖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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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05:23으어.. 몸살감기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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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08:34현우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몸살감기라고요?! 아닛! 여름감기는 독한데! 현우주!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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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09:37주극래것 ㅣㄷ같아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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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12:15>>76저으답은 102같은듸니ㅐ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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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13:23진짜로 죽으실것 같아요! 현우주! 8ㅅ8 근데 왜 102죠? 설명 좀 부탁할게요. 아니. 진심 지금까지 계속 침묵지키면서 풀어봤는데 답이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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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후 12:13:32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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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13:49숫자리ㅡㅇ 획수더희ㅣ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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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후 12:15:40이런... 현우주 상태가 이만저만이 아니시군요 8ㅁ8... 얼른 이불 속에 들어가셔서, 따뜻한 차라도 마시면서 푹 쉬세요! 오타만 봐도 알수 있다구요 ;ㅅ;...!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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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19:10채은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지금 현우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8ㅅ8 어서 쉬세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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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20:48숫자랑 획수 더하면 나와요.
이거 칙눈게 더렄ㅂ게 힘느드네... -
97 채은주 (85295E+55) 2016. 7. 24. 오후 12:21:19ㄱ숫자의 획수를 더하라는 말 같군요!
3의 획수=5.
3+5=8 이런 식으로요? -
9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26:13아. 그런식이군요! ....왜 난 그 가능성을 생각 못한거지?!(동공지진) 아무튼 현우주는...상태가 많이 힘들어보이는군요. 8ㅅ8 너무 무리는 마세요.
아..그리고 아마 내일 아침 11시에 200일 기념 극장판 진행이 이뤄질것 같아요. 참고해주시면 땡큐하겠습니다.(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99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후 12:26:33그나저나 현우주.. 아프신 와중에 대단하시네요...! 문제 어려워보이는데 단번에 푸시다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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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후 12:27:25>>98 내일 아침 11시라면 참여 가능할 것 같습니다! 1회 극장판을 정주행하면서 떡밥을 찾아봐야겠네요! (의지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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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예온주 (56991E+57) 2016. 7. 24. 오후 12:27:39다들 안녕하세요..는 현우주의 상태가..(동공지진)
네 답은 102 맞아요. 설명도 잘해주셨으니까요. -
102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30:291회 극장판에 떡밥은...... 어.....어어어어...어어어...있나..?(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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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31:23아. 관계가 없진 않아요. 이건 이제야 밝히는거지만 극장판 시리즈는 극장판 시리즈대로 이어지는 이야기거든요. 처음부터 3부작이었습니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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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후 12:31:58예온주도 안녕하세요!
>>102 :0......?! -
105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후 12:32:33>>103 그렇군요...! 음. 역시 정주행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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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41:05다만 호은학교 300일 기념 극장판이.. 제가 알기로는 아마 300일이 9월말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중간고사 시즌이 10월달이란 말이죠. 그리고 호은 학교는 11월에 닫을 예정이고...
....이거...일정 되게 빡빡할 예감이... -
107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45:40으어... 비러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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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46:36전에도 이런적이 한번 있었죠. 현우주가 엄청나게 아팠을때..오타를 난발하면서 등장했던 그 날. 그리고 현우주는 기억읆 못했었죠. 또 그 일의 재림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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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후 12:49:24>>106 스밀레스밀레...? (동공지진 (토닥토닥
현우주, 무리하지 마세요...! 감기 걸렸을 때는 무조건 많이 자는게 최고라고 들었습니다! -
110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52:43아.. 그때... 진짜 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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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1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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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채은주 (45201E+59) 2016. 7. 24. 오후 12:55:05단비주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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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55:14아.. 해열제 효과 도네.. 두통 줄었다.
역시 아픈 머리로 문제 푸는 건 아냐. -
114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55:49단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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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12:57:53올해는 한번 크게 앓았는데. 왜 또 감기걸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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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2:59:00한번 앓았다고 또 안 앓는건 아닌걸요! 대표적으로 린비주가 있죠. 올 한 해. 계속 아프시잖아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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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18:27그럼 하늘주는 점심을 먹고 조금 볼일을 보고 다시 올게요!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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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채은주 (37511E+54) 2016. 7. 24. 오후 1:19:57다녀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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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현우주 (30278E+58) 2016. 7. 24. 오후 3:07:02부활!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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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3:54:41하늘주가 유유자적하게 볼일을 끝내고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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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4:33:33음? 뭐지? 새로운 기능이 생겼네요?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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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4:33:59
아니다. 이렇게 하는건가? -
123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4:34:13헐...!! 이 기능 뭐지?!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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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이름 없음 (89973E+58) 2016. 7. 24. 오후 4:35:36>>122-123
동영상 업로드하거나 공유하고 싶어서 추가했어.
이제 게임 트레일러나 플레이 영상 같은거 올릴 거야! -
125 태민주 (67749E+51) 2016. 7. 24. 오후 4:37:0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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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4:40:10>>124 캐, 캔드민?! 어찌하여 이런 곳에..!! 아무튼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125 태민주 하이하이에요! -
127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6:27:00잠깐 외출하고서 하늘주 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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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7:08:30왜 오늘따라 사람들이 이렇게 없는것인가.(고민(고민(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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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하늘주 ◆yvn/.HIFck (52723E+57) 2016. 7. 24. 오후 7:35:10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오전 11시에 200일 기념 극장판. '행복의 놀이동산' 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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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랑주 (52715E+59) 2016. 7. 24. 오후 8:12:11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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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12:30랑주 하이하이에요! 드디어 사람이 왔다!(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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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랑주 (52715E+59) 2016. 7. 24. 오후 8:14:21>>131 (당당하게 밟고 섬) 오늘도 역시 돌릴사람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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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예온주 (00675E+51) 2016. 7. 24. 오후 8:15:26오늘 마트에서 추첨을 했는데 하나도 안 걸렸네요. 후.. 어차피 기대도 안하긴 했지만요.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 그 마트에서 일주일치 간식을 사들고 갈 생각에 굉장히 기분이 조금 들떠요(정작 짐꾼은 동생을 시킬 예정) -
134 예온주 (00675E+51) 2016. 7. 24. 오후 8:15:59조금 텀이 있을 수 있는데.. 괜찮을려나요...(기웃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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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16:30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그러고 보니 사실 제가 예약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랑이와 예온이는 만난 적 없는 것 같으니까 여기서 연결한다!! 중매 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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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랑주 (52715E+59) 2016. 7. 24. 오후 8:19:46>>134 텀이 너무 길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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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예온주 (00675E+51) 2016. 7. 24. 오후 8:21:56텀이... 잘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노력할게요(기웃기웃)
무슨 상황 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
138 랑주 (52715E+59) 2016. 7. 24. 오후 8:23:29>>137 으음..
학교 안이면 좋을거같기도..? -
139 단비주 (15735E+53) 2016. 7. 24. 오후 8:25:34
와하하하! -
140 예온주 (00675E+51) 2016. 7. 24. 오후 8:26:45학교 안에서.. 혹시 선레 주실 수 있으신가요? 가볍게 만나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안녕하세요 단비주! -
14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28:01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아주 큰 동영상과 함께 하는군요! 아주 익숙한 곡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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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단비주 (15735E+53) 2016. 7. 24. 오후 8:29:45>>141 참으로 대다난 기능입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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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랑주 (52715E+59) 2016. 7. 24. 오후 8:29:57>>140 음.. 그럼 선레 작성해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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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단비주 (15735E+53) 2016. 7. 24. 오후 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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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31:03>>142 동감합니다! 이제 이벤트 진행하다가 브금 필요할때 바로바로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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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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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8:34:41
기능이 새로생겼다면 써보면서 와야죠!! -
14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35:32주연주 하이하이에요! 모두들 다 동영상 쓰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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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8:36:04"흐음.."
학교가 끝나고, 집을 갈 시간이 된게 방금 일.
학생들이 전부 후다닥 나갈때쯤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낸다.
학교에서 전기를 축내주겠어! 노트북을 열어 프로그래밍 툴을 켰다.
사실 다 있을때 해도 된다. 다들 이미 알고, 또 여기저기 퍼져나갔으니까. 다 있을때 하기도 했고.
그래도 요즘따라 눈치가 보인단 말이지. 뒤쪽에 책상을 땡겨 코드를 연결했다. 이걸로 배터리가 다 닳 일은 없다.
그렇게 시작하려는 순간 발소리가 들렸다.
...?! -
150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8: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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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8:38:31>>147 주연, 내가 니 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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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린비주 (90311E+56) 2016. 7. 24. 오후 8:39:48뚜루뚜루뚜 11시, 학원 가는 시간이네요.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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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8:41:20
-
154 예온-랑 (00675E+51) 2016. 7. 24. 오후 8:43:02"아. 노트..."
학교가 끝나고 나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노트를 두어 개 두고 온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잊어버리면 급작스러울 때 대비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교실로 들어오려고 했는데. 아직 가지 않은 학생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같은 반인 건 알았지만 그다지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는 못한 학생이었습니다. 아. 찾았다. 자신의 책상에서 노트를 꺼내서 가방에 넣고는 그에게 가볍게 물었습니다.
"노트북으로 뭘 하시는 건가요?"
노트북 화면이 보이지 않기에 물어보는 거지만.. 보였다면 뭘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겁니다. -
15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45:40린비주도 하이하이에요! 11시에 학원이라. 어쩔수 없지요. 그래도 이미 시간은 다 정해둔거니까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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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8:46:06>>153 네놈이 바로 ㅎ, 읍읍!
(이미 동결된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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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8:46:41린비주 어서와요!
학원... 힘내요 ㅠ -
15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47:08그래도 단비주가 많이 회복된것 같아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한때는 정말로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주연주도 최근에 자주 보이는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요즘 들어서는 조금 한가해지신 것 같아서 말이죠! -
159 린비주 (90311E+56) 2016. 7. 24. 오후 8:47:24그쵸, 개인 때문에 바꿀수도 없고. 저야 학생이니 학생의 본분을 지켜서 학원에서 이벤트에 참여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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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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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8:51:34"어.. 안녕!"
손을 흔들어주며 그렇게 말했다.
다행히 학생이었다. 수위아저씨면 할말이 없을텐데. 벌써 돌리가 없긴 하지만.
무언가 놓고간게 있었던 모양이다. 노트북으로 뭘 하는거냐는 말에 잠시 뜨끔했다.
혹시 모르는건가..?
"음.. 글쎄? 뭐할까?"
살짝 프로그래밍 툴을 끄며 역으로 물어보았다.
초면이라서 존댓말을 해주는것 같지만, 같은 반이니까 반말로 간다!
에이, 불편하면 존댓말 해달라고 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앉아있었다. -
162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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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8:57:17>>162 결국 단비의 개인 이벤트는 에프터 스토리 시즌으로 넘어가게 되는건가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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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린비주 (90311E+56) 2016. 7. 24. 오후 8:58:41>>160 어머, 뭐가 이상하다는거죠? (새침
>>161 (주륵주륵 -
165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8:58:51>>158 그렇네요!최근에는 전보다 시간이 꽤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이벤트도 구상중이기는 한데...
여기서 주연이가 안좋은 일을 겪는건 기정사실이죠(음흉한 미소) -
166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8:59:58사실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널널한거지 낼이면...
제발 죽여줘.... -
167 주연주(영혼) (73169E+55) 2016. 7. 24. 오후 9:03:00>>166 그정도로 힘드시다니...(이미 죽어있다)
-
16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9:03:42음. 여러분들이 개인이벤트를 언제 하던지 그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8월달에는 스토리가 진행되기에 일체 금해진다는것만 명심해주세요. 고로 에프터스토리 시즌을 마구마구 이용하는겁니다. 말 그대로 에프터 스토리니까 막막 하실수 있는거에요!
>>164 공부를 하라구요! 학원에 갔으면!! (버럭
>>165 그건 정말로 다행이네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 자체는 정말로 축하할 일이니까요! 개인 이벤트라. 뭐가 나올지 묘하게 기대가 되네요.
>>166 월요일...월요일...월요일!! (눈물 -
169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9:09:22situplay>1464579378>666
어디있나 해서 전 판을 뒤져봤습니다. 200일 기념 극장판 트레일러입니다. 진짜 옛날에 써뒀었군요. 제가. -
170 린비주 (90311E+56) 2016. 7. 24. 오후 9:09:31하늘주가 저한테 소리치셨어! 8ㅁ8 (털썩 (본인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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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9:10:34"안녕하세요. 노트를 두고 갔던 것 뿐이니까요?"
어깨를 으쓱하면서 나름대로 잘 말을 붙이려고 합니다.
"글쎄요. 뭘 하실지에 대해서 알 정도의 독심술사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뭐할까? 라는 역질문에 대해서 잠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말합니다. 뭘 할지에 대한 권리도 그쪽에 있는 거잖아요? 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을 내뱉기도 하고요.
"개인적 의견이기는 하지만, 굳이 학교에서 게임을 하려고 노트북을 캬진 않았을 것 같으니까요."
뭐 생산적 일을 한다거나요? -
172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9:10:49리..린비주가 언론 플레이를 한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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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9:12:24애가 학원가서 참치할수도있지 왜 린비주 기를 죽이고 그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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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9:15:55큭...! 다..단비주가 나를 괴롭혀!! 으아아앙!!(두리번거린다(토닥여줄 이 탐색중(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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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9:17:54"역시 뭘 두고가서 돌아온거였구나. 확실히 중요한 일이지."
그 후 이어지는 말에 속으로 물어보지 말걸 그랬나? 했다. 독심술사가 아니니 모른다니..
확실히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상식 밖의 일이긴 하지만 말이지.
이런 상황에 있는 학생이 이세상에 또 있을까?
"음.. 게임. 그거랑 비슷해."
하지만 재미가 들린 랑은 조금의 힌트를 주기 시작했다. -
176 랑주 (52715E+59) 2016. 7. 24. 오후 9:20:21>>174 (토닥이는척하며 폭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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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9:20:49>>176 어어억! 린비주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단비주가 나를 괴롭히고 랑주가 나를 폭행한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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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린비주 (90311E+56) 2016. 7. 24. 오후 9: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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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200일 기념 극장판 -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 2차 트레일러 (52723E+57) 2016. 7. 24. 오후 9:30:42
"모두가 행복한 삶만이 존재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
"그것이 실현된다고 한다면 모두가, 모두가 언제까지나 즐겁게 지낼수 있겠지?"
"그럼 만들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놀이동산을!!"
호은골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이 놀이동산, 그리고 그곳을 관리하는 의문의 여성, 마루.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그녀의 말과 함께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우와! 여기 롤러코스트 짱이야!"
"오빠! 오빠! 여기 동물원에 신기한 동물들, 엄청 많아요! 정말 엄청 많아요!"
"우오오오오!! 먹을거 엄청 많다!"
"왈!! 왈!! 왈!! 왈!!"
"....아니아니. 그러니까 여러분들. 이 놀이동산이 어째서, 하루만에 여기에 나타난건지 그것부터 의심하라고요! 따, 딱히 그..싫다는건 아니고..그러니까...그러니까...그...아무래도 이상하잖아요!"
"후훗. 이상할거 없다구요. 여러분들도 입으로 말했잖아요?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이에요."
"이 모든건, 제가 여러분들에게 보내는 축복이자 선물이랍니다!"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의문의 놀이동산.
그 행복한 분위기가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찾아오는 여러분들의 행복을 바라는 놀이동산, 해피랜드에서 즐거운 행복을 마음껏 만끽해주세요. 2016년 7월 15일 대개봉!
"왜 행복을 거절하는거야? 넌?"
"......."
"어째서 아픈 나날을 굳이 살아가려고 하는거야?"
"......."
"그건 용납할 수 없어. 너희들을 행복하게 하는게 내가 할 일이야. 은여우 은호님을 위해서, 그리고 너희들을 위해서라도.." -
180 랑주 (52715E+59) 2016. 7. 24. 오후 9:35:09>>179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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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9:36:31오타입니다. 7월 25일입니다.(쥐구멍)
...아...뭔가 써주려고 해도 쓸 수 있는게 없다보니 저런것들만 써지는군요. 대신 300일 극장판때는 확실하게 크게 하도록 하죠. 이미 그쪽 시나리오도 다 완료되었으니까요. -
182 랑주 (52715E+59) 2016. 7. 24. 오후 9:38:39>>181 벌써 300일까지?!
(방학이 아니었다고 한다)
(랑무룩..) -
183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9:39:50300일이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9월 24일경입니다. 그래서 이미 당시의 시나리오는 다 짜둔 상태입니다. 다만..일정이 꼬이지 않을까 싶긴 한데..어떻게든 되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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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9:53:4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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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9:55:30무슨 소리에요! 제가 있습니다!(어깨 덥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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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9:58:54(동생 ㅂㄷㅂㄷ..)(수학 그만둔지가 몇년인데)(그걸 가르쳐 달라고 하다니..)(근데 내가 풀어도 한장 정도는 답안지를 보고 가르쳐주지 않아도 할 수 있을 듯..)
늦어서 죄송해요 랑주.. 최대한 빨리 들고올께요.. -
187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9:59:10겨울주 갱신합니다! 추리소설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라요...여러분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추천해요! 진짜 재미있어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아무튼 읽느라 긴 시간동안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마나 그 사이에 기능이 하나 추가되었군요...! -
18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0:00:33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추리소설은 재밌죠. 정말로 재밌습니다. 네. 그리고 새로운 기능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올리는 기능이 생겼어요!
아..그리고 여러분들. 다시 말하지만 내일 아침 11시에 200일 기념 극장판이 시작됩니다! -
189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0:02:22"중요한 일이죠. 만약 밤에 알아차렸으면 밤중에 학교탐험이라도 할 뻔했을지도요?"
난처한 웃음을 지으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어도 괜찮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자리의 의자를 빼서 걸터앉은 다음에 랑의 힌트를 듣고는 턱을 설짝 괴어 생각합니다. 뭘까나...?
"게임과 비슷한데 게임이 아니라면 모델링..? 같은.. 거라도 하시나봐요?"
"아. 아닌가. 게임 제작 쪽이려나요...?"
디자인 쪽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일러스트나 모델링 쪽을 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모델링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하는 거니 아주 틀린 건 아닌 것 같지만..(사실 예온주는 모델링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건지도 잘 모른다. 그냥 되는대로 내뱉...) -
190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02:49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오 내일 아침 11시군요. 알람을 맞춰놔야겠네요. -
191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03:16그나저나 돌리실 분은 계시나요?!(그리고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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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0:05:34돌릴 사람이라.. 으음.. 요즘 들어서 겨울주, 다혜주, 예온주 3명하고 계속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짝 자제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10시 3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돌릴 이가 없다고 하면 그 돌리는 권리. 내가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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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0:07:21다들 안녕하세요! 추리소설 재미있죠. 관 시리즈..였던가에서 샴이 나오는 거랑, 소설을 쓰는 것을 주제로 한 것을 되게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정작 제목이 잘 기억이 안 난다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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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07:22네넵 그러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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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15:20
최근 언더테일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빠져버린 겨울주가 언더테일 트레일러로 유튜브 링크 기능을 한 번 사용해봅니다! -
196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10:15:26"그러다 수위아저씨한테 도둑으로 몰리게 되고.."
마침 지갑 하나가 사라진다거나.. 재밌는 일이 생길지도 몰랐겠다.
수위 아저씨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고민하는 예온을 보다가 힌트가 너무 뻔했나? 하고 생각했다.
"그거.. 두개 다 같은거지만."
전문적인 게임회사에는 개발팀, 그래픽팀, 음향팀 등등 많으니까. 물론 아마추어는 그런게 딱히 없는곳이 더 많다.
일단, 게임에 그래픽을 입히는것도 결국 프로그래머라고 볼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따단. 정답이야."
프로그래밍중이야. 툴을 다시 켜서 노트북을 스윽 회전시켜 보여줬다. -
197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19:15오오 신기하다.(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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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0:20:00겨울주가 언더테일에 빠져버렸어!! 안돼! 이제 돌이킬수가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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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22:36어떡해요 언더테일이 너무 재미있고 매력있는 걸! 어려운데 빠져들어버렸어...!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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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0:24:46"돈이라면 질릴 정도로 많아서 의심받을 리는 잘 없겠지만요?"
그렇지만 도벽은 사실상 빈부를 가리지 않으니 증거를 보이지 않는다면 의심받는 게 떨쳐지진 않겠지만요. 라고 농담처럼 말한 다음에(나름 예온이가 겪어본 케이스였다. 외부인이 들어올 리가 없는데 도득질을 하는 학생인데 그 학생이 돈은 꽤나 있었다던가요.) 랑이 말해준 같은 거라는 거에 그런가요? 라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합니다. 같으면 어쩌겠나요.
"프로그래밍이군요."
노트북을 휙 돌려서 보여주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좀 더 가까이 보려고 의자를 끌어 노트북 가까이로 다가갑니다. 프로그래밍. 예전에 봤을 때엔 그냥 슥슥하면 되던데...는 예희 기준입니다. 예희가 그냥 치트인 것뿐입니다. -
201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31:02...어 망했다. 타블렛 필압이 안 먹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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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0:31:48타블렛 필압이 안 먹히면 그림이 그려지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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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10:32:33아랫꼬리에 빠진 겨울주에게는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https://namu.wiki/w/Enter%20the%20Gungeon -
204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33:16음 그림이 그려지기는 하는데, 뭐라해야할지 그 그리는 선의 굵기가 일정해져버리는 겁니다. 꽤 불편한 현상이에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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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10:34:09"부럽네."
돈이 그렇게나 많다니.. 어지간해선 안질릴텐데. 돈이라는게 그렇거든.
그래도 사실, 우리 학교 학생중엔 도둑질을 할만한 애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없기도 했고. 다들 착해.
"이건 전문가용에 굉장히 어려운거야."
이름으로 말해줘도 어차피 잘 알진 못할것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작업해온것중에 좀 어려운 부분을 보여주었다.
어차피 게임 개발을 하는 사람같지도 않고, 그런 지인이 있다고 해도 관심없는사람이 이걸 그대로 알려주는건 사람이 할일도 아니고.
그렇기에 생명과도 같은 부분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었다.
"성능은 발군인데 굉장히 어려워서 말이지." -
206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34:27>>203 오마나 이건 무슨 게임인가요! 엔터 더 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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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36:15음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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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0:37:39여기서 겨울주가 돌릴 이가 없다고 한다면 하늘주가 돌리는게 좋겠죠. 저도 일상은 돌리고 싶으니까요. 물론 짧게 갈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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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39:52음 그렇다면 선레는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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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0:41:21"돈이 많아도 행복하지 않을 순 있죠... 음... 클리셰라면 클리셰지만 현실에서도 있게 마련이니까요."
생각해보니 저는 돈에 대해서는 대부분 관대한 편이려나요? 아닌가. 하고 고개를 까닥까닥
"예희는 그냥 막막 하면 최상의 결과가 툭툭 튀어나왔던 것 같지만 그 분이 그냥 능력이 좋던 거고요... 제가 보기엔 확실히 어려워 보이네요."
보기엔 전의 말은 굉장히 작게 중얼거린 다음 프로그래밍 언어같은 건 배운 적이 없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면서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가끔 그런 걸 취미같은 걸로 해서 프로그램을 만들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하네요."
"어디까지나 취미라면요." -
211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10:42:41>>206 과거를 지우는 총을 찾아 건전으로 떠나는 아주 희망차고 화약내 넘치는 로그라이크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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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43:58>>211 오오 아주 희망 넘치는 게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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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10:44:02트레일러라도 보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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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0:44:18선레 부탁이라. 음. 하시고 싶은 상황이라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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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10:45:04
다시한번... -
216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46:56>>214 하늘주 원하시는 상황으로 해주시면 돼요! 잘 부탁드릴게요! 느긋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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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단비주 (5352E+57) 2016. 7. 24. 오후 10:47:09
다시 왔노라! -
218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0:47:37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아니, 근데 이분들이 계속 동영상을 올리면서 장난을 치고 있어?!(동공지진) 선레 쓰도록 할게요. 겨울주.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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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10:49:12철혈의 오펀즈... 가난할거래서 기대하고 봤는데 왜인지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중에서는 가장 잘먹고다니던 그작품...
단비주 어서오세요!! -
220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49:15단비주 어서오세요!
>>215 되게 화려한 트레일러군요...(화려함에 어버버(진짜 -
221 시원주 (98573E+54) 2016. 7. 24. 오후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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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50:18그런데 이렇게 되면 데이터 접속의 경우는 어떻게 되려나요...?(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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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0:52:07다들 안녕하세요. 동생아. 고급시계는 그만하고 수학공부나 하는 게 어떨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랬다간 싸우고 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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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10:54:05"돈이 있다고 행복해지는건 아니지만 돈이 있어야 하고싶은걸 하기 편하지."
물록 돈이 있으면 행복해지기도 한다만. 그게 어디서 온 돈일까를 생각할수록 딱히 행복하지도 않을것같다.
"글쎄..."
사실 딱히 어렵진 않다. 계속해서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기초를 다졌을때의 기준이지만.
"취미라.. 난 평생 개발만 하면서 살고 싶어."
지금만 해도 중소기업이면 뽑아주겠지?
하지만... 그정도로는 만족할수 없지. -
225 주연주 (73169E+55) 2016. 7. 24. 오후 10:54:28>>223 시계는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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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10:55:42>>223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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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겨울주 (58059E+57) 2016. 7. 24. 오후 10:57:28앗 시원주 어서오세요!(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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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0:59:53>>225->>226 이사람들이. 동생놈의 성적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맙소사. 어떻게 모의고사를 5등급 이하로 받을 수 있지? 수학은 이해한다지만요.
그래서 부모님이 컴의 콘센트를 뽑았던가요.(그리고 다시 꼽아서 한다) -
229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11:01:36>>228 상대평가라면 누군가는 맞아야할 등급입니다.. (다크히어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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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김하늘-논두렁 (52723E+57) 2016. 7. 24. 오후 11:02:08호은골에 살다보면 정말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오늘 밤에 별똥별이 떨어질지 안 떨어질지를 들 수 있다. 물론 나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스킬이 부족해서 오늘 별똥별이 떨어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가끔 동네 어르신들이 오늘 밤은 별똥별이 떨어지겠네..이런 말을 하시면 그 날은 십중팔구 별똥별이 떨어진다. 그리고 바로 오늘, 나는 우연히 옆집 할아버지가.. 어이구. 오늘은 별똥별이 떨어지겠구먼.. 이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오늘 나는 이렇게 논두렁 한 구석에 돗자리를 깔고서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상태였다. 아니, 딱히 별똥별을 보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다. 그냥...어디까지나 야간 산책을 나온 것 뿐이다. 그....그냥 별똥별은 그러다가 우연히 보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플러스 마이너스 제... 아야야야야얏! 아! 양심아!! 왜! 정말! 정말 왜 그러니?!
양심이 콕콕 찔리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미리 편의점에서 사온 감자칩 과자의 포장지를 뜯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 옆에는 크림빵과 사이다도 함께 있었다. 다..다시 말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그..산책중에 먹으려고 사온거라고. 따, 딱히 별똥별을 보면서 먹으려고 산게 아니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망할."
또 다시 양심이 콕콕 찔리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뜯어놓은 포장지에서 감자칩 과자를 찝어서 입에 집어넣었다. 짭짤하면서도 바삭바삭한 맛이 정말로 딱 내 취향이었다. 정말 이래서 내가 감자칩 과자를 끊지 못하는 것이다.
이제는 가을 밤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하루하루, 밤이 점점 길어지고 있었다. 여름때와는 다르게 정말로 시원한 가을바람이 내가 있는 논두렁 지대에 불고 있었고, 내 머리카락은 살랑살랑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는 이제 슬슬 겨울잠을 자기 위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었다. 뱀에게 잡아먹히지는 말아야할텐데 말이야. 뱀도 이 시기에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서 먹이 사냥에 열을 올리는 시기이기도 하고...
쓸데없이 개구리와 뱀 걱정을 하면서 나는 또 다시 감자칩 과자를 하나 찝어서 입에 집어넣었다. 별똥별.. 슬슬 떨어질때가 안 되었으려나? -
231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1:02:54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그 이외에도 계시는 분들 전부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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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1:04:47"그건 맞긴 하죠."
특히 음악이나 미술 하는 븐들은 돈이 많이 든다고 했었는데. 저는 돈이 있기 때문에 부담 같은 건 없었네요. 덤덤하게 말하지만.
"사실 조금 무언가 더 노력해야하고 하고싶은 걸 좀 덜한다고 해도 차라리 내가 내가 아니었다면 좀 더 행복했을까요...?"
그 말을 무심코 하고 나선 아뇨. 잊어도 괜찮아요. 라고 말하면서 취미가 아니라 개발만 하면서 살고 싶다는 말에 진로가 잘 정해진 모양이네요. 라고 말하면서 화면을 살짝 건드려보려고 합니다.
"확실한 건 기초적인 것 정도는 알아두면 편할지도요?"
아니려나... 하고 가볍게 말했습니다. -
233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1:07:17>>229 누군가는 받아야 할 등급이지만 제 동생이 이딴 등급을 받아올 줄은...(충격을 받았다.)(물론 비밀번호급은 아니다)
물론 저도 한번쯤 그런 등급을 받기는 했지만... -
234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1:07:35시원주! 시원주! 지금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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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11:14:36"프로그래밍도 은근히 적지 않게 들기도 하고.."
노트북을 손으로 톡톡 친다. 노트북도 노트북이지만 안에 깔린 유료 프로그램만 30만원은 그냥 넘는다.
은근히 많이 든단 말이지, 돈. 하지만 연습중에도 퀄리티만 좋다면 수입이 발생할수 있으니까. 그런걸로 매꾸는거지 뭐..
"이 또래쯤 되면 그런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
일나는 왜 사는가. 나는 무엇이고 나는 왜 나인가.
이런것들로 머릿속을 채운다. 여기서 너무나도 막막한 현실에, 혹은 로망에 중2병으로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답은 간단하다.
어떤 답을 내놓아도 어차피 내일을 살아야한다. 그리고 내일을 못산다면, 답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
이 우주에서 이 별에 이 환경에서 이렇게 진화해 이만큼 진보한 인류의 일부가 나고, 그 근본은 우리가 정확히 알수 없을만큼 먼 과거다.
라고 정의하곤, 더이상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글쎄. 이게 딱히 써먹을곳은 없어서 말이지." -
236 시원주 (98573E+54) 2016. 7. 24. 오후 11:15:14네! 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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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1:16:48아. 별건 아니고 시원주는 아직 공지를 못 봤을 것 같아서요. 내일 아침 11시에 200일 기념 극장판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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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시원주 (98573E+54) 2016. 7. 24. 오후 11:17:49으으음! 그렇군요!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내일 일정이... (없음)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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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1:19:38>>179 2차 트레일러입니다. 참고해도 좋을듯 해요. 그리고 2차 트레일러에서 밝히긴 했지만... 여러분들...!
극장판은 다 이어집니다. 처음부터 3부작으로 만들었어요! 후후후후... -
240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1:21:06"프로그램을 사야 하니까요..?"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던가 여러가지라던가요? 라는 생각을 하다가 랑의 말에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렇죠. 라고 고개를 끄덕인 다음 이런 생각 같은 걸 안 하는 게 더 이상한 거이기도 하고요.. 란 생각을 합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 지금의 고민. 그런 게 없다면.. 없는 기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써먹을 게 없다고 해도 갑자기 그런 게 하고 싶어질지도요."
게임을 갑자기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대박이라도 나면 좋은 거죠. 실현 가능성은 별로 없기는 하지만요. 라고 큭큭거리면서 입을 가리고 웃고 있습니다. -
241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후 11:21:17타블렛이 주것슴니다
이제 나한테 남은건 폰이랑 손그림뿐이야(울먹) -
242 겨울 - 하늘 (58059E+57) 2016. 7. 24. 오후 11:22:15밤이다. 가을의 서늘한 밤. 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서늘하다를 넘어서 쌀쌀해지고, 나중에는 쌀쌀하다를 넘어서 추워지겠지만. 그래도 나는 추위에 강한 편이니 걱정은 없다. 겨울이 돼도 가을옷을 입고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니까. 뭐, 여름이 녀석은 추위의 약하니까 추위의 강한 사람으로서는 동정의 눈빛을 보낼 수밖에 없겠지. 그으...감기에 걸려버릴까봐 걱정을 하는 건 절대로 1도 아니다. 걱정을 하더라도 그 녀석 걱정이 아닌 내 걱정일 것이다. 그 녀석이 감기에 걸려버리기라도 하면 내가 고생하잖아. 그뿐이다.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아니 왜, 왜, 왜. 진짜라고.
아무튼 나는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살짝 큰 감이 있는 맨투맨에, 밑단을 한두번 접어올린 첟바지를 입고 머리 위에는 태양이가 선물해줬었던 회색 모자를 쓰고 언제나처럼 크로스백까지 매고 바람이나 쐘 생각으로 신발까지 신고 나서 밖으로 나왔다. 가끔은 이렇게 산책 겸 나와도 문제 없잖아...라고 말해도 나는 밤 산책을 많이 나오는 편이니까 그렇게 말할 자격은 별로 없기는 하다.
각설하고, 확실히 시험시간 때에 비해서는 여유로워진 감이 있었다. 아...물론 그렇다고 시험기간 때 그렇게 빡세게 공부를 한 것도 아니었지만...그으, 뭐라고 해야할지. 그 아, 긴장감 말이다. 일종의. 그런 일종의 긴장감이 없어졌다는 소리다. 또한 간혹 받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아, 50점은커녕 저번 기말고사 때보다 현저히 떨어져버린 평균을 전해들은 수민이와 있었던 일은 다른 이야기다......나, 멱살 잡혔었지. 평균 16점을 점수라고 받아온 거냐고 구박을 막 들었었지. 그런데 다음에 칠 기말고사에 대해서는 아직 말을 안 꺼냈는데...음, 아무래도 그 때 가서 이야기할 생각인 것 같았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그래, 나도 그 때의 일은 잠시 잊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인간 쓰레기라고 해도 나도 고통을 받고 싶진 않단 말이야.
그런 잡생각들을 하면서 발길이 닿이는 대로 천천히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어느덧 논두렁이 있는 곳에 다다랐고, 나는 논두렁의 한 구석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감자칩을 맛있게 먹고 있는 듯한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였다. 그 익숙한 얼굴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하늘이 형이었고 말이다.
음 그러니까, 뭐하러 여기 와서 저러고 있는 거지? 쓸쓸한 소풍? 그런 거야? 에에, 안쓰러워라...
" 뭐해. "
아무리 들어도 정나미 없는 말투로 말을 거는 겸 물어보면서 무덤덤하게 돗자리의 빈자리에 대충 털썩하고 앉았다. 하늘을 쳐다보고 있던 것 같던데...음, 좀 여담이지만 하늘이 형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이거 어감이 묘하다. -
243 겨울 - 하늘 (58059E+57) 2016. 7. 24. 오후 11:23:07율주 어서오세요! 타블렛이 죽었다니...!(눈물) 이해해요. 저도 지금 타블렛이 필압이 죽었습니다.(다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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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후 11:25:52선이 뚝뚝 끊겨요(눈물)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
245 하늘주 (52723E+57) 2016. 7. 24. 오후 11:25:56율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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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11:27:10"응.. 개발 툴을 사야되니까. 그래도 음악은 고전 악기라도 좋게 쳐준다거나 그런것도 있잖아? 게임은 인디가 아닌이상 최신에 밀리면.."
좋은 작품을 만들수 없지. 살짝 머리를 숙이고 절래절래 고개를 돌린다.
심지어 툴을 만드는 사람은 한사람이 아닌걸. 나올때마다 공부해야되고, 나올때마다 적응해야되고.. 복잡해.
"그런 사람들이 인디 게임을 만드는거지."
그래서 작곡가가 만든 스토리와 사운드, 캐릭터성으로 승부본 1인 인디게임이 언더테일이란 게임이지.
나만의 해석이니 정확히 이렇다고 할순 없지만 말야.. -
247 하늘-겨울 (52723E+57) 2016. 7. 24. 오후 11:36:48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조용히 기다리면서 감자칩 과자를 하나하나 손으로 집어서 먹다가 목이 마르는 것을 느끼면서 사이다 캔을 들고 손으로 딸깍 소리를 내면서 한모금 마셔보았다. 정말 사이다를 만든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노벨상을 받아야만 했다. 이런 신의 음료를 만들었으니 노벨상을 받아도 전혀 이상할게 없었다.
그렇게 나름대로 가을밤의 시원한 여유를 조용히 즐기던 도중, 갑자기 터벅터벅 발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간에 누가 나온건가 싶어서 가만히 고개를 돌려보자 어둠 속에서 보이는건 다름 아닌 겨울이의 모습이었다.
저 녀석은 왜 또 이 시간에 여기로 나온거야? 저 녀석도 설마 별똥별을 보러 온건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 후에, 나는 겨울이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겨울이도 나를 발견한 듯 내 쪽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큰둥한 느낌으로 나에게 뭘 하냐고 물어보더니 정말 당연하다는듯이 돗자리의 빈자리에 털썩하고 앉았다.
정말로 겨울이라면 겨울이다운 행동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쉰 후에 다시 앉아있던 자리에 털썩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선 사이다 한 모금을 천천히 마신 후에 겨울이를 바라보면서 말을 했다.
"남이사 이 시간에 왜 나오건...그냥 나올수도 있는거지. 따, 딱히 별똥별 떨어지는거 보러 온거라던가...그런건 아니니까 착각은 하지 마. 그냥 어디까지나 산책하다가 잠시 자리 깔고 앉은거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나는 바보냐.
아무도 별똥별 이야기는 안했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건데?! 이거 완전히 자백하는 꼴이잖아!!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말에 당황하면서, 고개를 빠르게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는 태연을 가장하며 겨울이에게 물어보았다.
".....그러는 너는 이 시간에 왠일이냐?" -
248 율주 (00761E+53) 2016. 7. 24. 오후 11:38:20덥다 더워
(꽥) -
249 예온-랑 (56991E+57) 2016. 7. 24. 오후 1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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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랑 - 예온 (52715E+59) 2016. 7. 24. 오후 11:44:27"옛날 툴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서, 고용되는 입장에선 다 배워둬야하지만 말이지.."
밀려갔던것까지 마스터하려면 학창시절이 모자르다. 그동안 또 새로운게 나오겠지..
"엥? 처음보는 사탕이네... 특이하다."
잘가! 손을 흔들어주며 다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렸다.
조금 시간을 소모했다. 하지만 그동안 배터리 충전도 잘됐고, 사탕도 얻었다!
맛은 모르겠지만 양은 많아보이기도 하고.. -
251 하늘-겨울 (52723E+57) 2016. 7. 24. 오후 11:52:49그건 그렇고 정말로 덥네요. 자칫 잘못하면 픽 쓰러질것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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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예온-랑 (19942E+59) 2016. 7. 25. 오전 12:04:01"옛날 게 의외로 편할 때도 있나 보죠. 약간 복고 느낌으로 가려는 걸지도요?"
만드는 당사자에게는 그다지 좋은 소식만은 아니겠지만요. 라고 동의한 다음에 특이한 사탕이란 말에 미소를 지으면서
"줄줄이 사탕이라고 해서 맛이 괜찮더라고요. 아마 그건 카라멜일 거예요."
"다만 어디서 사왔는지 모를 것이란 게 흠이지만요?"
전 정말로 가봐야하겠네요. 뭐든 잘 되길 바랄께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가려고 합니다. -
253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전 12:05:03위의 걸로 막레해도 괜찮겠네요. 랑주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11시...(못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일어나긴 할 것 같다. 겜하느라 까먹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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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2:07:26예온주와 랑주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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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랑주 (7066E+61) 2016. 7. 25. 오전 12:08:48(못일어날거같다 2222) 예온주 수고하셨어요!
저 못오면 자는줄아십쇼! 방학이라 푹잡니다 요즘! -
256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2:10:04만약 모두가 못 오더라도 전 한명이라도 데리고 할테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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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2:16:00으아 저 답레 반이 날아가버렸어요...빨리 써올게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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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2:17:25>>257 ...어..일단 겨울주. 멘탈 회복을 하시고...! 저는 괜찮으니까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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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2:28:05일어났다가 다시 돗자리에 앉은 하늘이 형이 사이다를 마시고 나서 하는 말을 평소의 무표정을 지은채로 가만히 듣다가, 나는 멋대로 하늘이 형이 먹던 감자칩 중 하나를 자연스럽게 가져다가 와작와작 먹고 나서 입을 열었다.
" 나 별똥별 이야기는 딱히 안 했는데? "
쉬워라, 라고 하늘이 형의 반응을 살피면서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작게 피식 웃고는 담담히 말했다. 그러고 나서 감자칩 하나를 다시 멋대로 가져다가 입에 물었다.
아무튼 결론은 별똥별 보러 왔다는 소리겠네. 그런데 왜 갑자기 별똥별을? 오늘 마을 할아버지들이나 할머니들한테서 별똥별 이야기를 듣기라도 한 건가? 음, 이건 물어보지 않는 이상 내가 알 길은 없겠구나. 김칫국을 마셔야하는 노릇도 아니고.
" 그런데 별똥별은 갑자기 왜? "
아무런 감정도 내보이지않은 무표정 그대로 물어보았다. 뭐, 알아놓아도 손해볼 건 딱히 없으니까. 그렇다고 별로 이득이라고 말한만한 걸 얻을 게 있는 건 또 아니지만.
" 나? 그냥 밤산책. "
아까 입에 물었던 감자칩을 다 먹고 난 다음에 하늘이 형의 물음에 대한 답을 해주었다.
그러고 보니, 하늘이 형 이번에 시험 잘 봤으련지 모르겠네. 빡세게 공부하던 것 같던데.
" 뭐, 시험은 잘 봤어? "
그래서 이것도 물어보았다. 지나가는 말투로 말이다. -
260 채은주 (62072E+61) 2016. 7. 25. 오전 12:32:49갱신합니다!
테마곡을 올릴 때 유용할 기능이 생겼군요! -
261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2:35:52채은주 어서오세요! 새로운 기능에 대한 말씀이군요. 그거 유용하죠! 다만 데이터 접속자들은 터치 한 번 잘못하면 그 순간 헬이겠지만요.(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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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2:39:09역시나 겨울이는 별똥별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자폭해버린 것을 피식 웃으면서 거론했다. 그 말에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렸다. 아니, 그러니까 나는 왜 항상 이러는거냐고.
그냥 조용히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 아무도 별똥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왜 쓸데없이 별똥별 이야기를 해서 자폭을 해버리는거냐고! 으으으! 하늘아! 하늘아! 하늘아아아아!!
그렇게 속으로 한탄을 하면서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와중에 겨울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감자칩 하나를 허락없이 먹는 모습이 보였다. 아니, 뭐 별로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묻고서 먹으면 덧나냐?!
그래도 이런거 맗하면..왠지 째째하다는 소리 들을것 같아. 으으으으... 어쩔수 없이 연장자로서 참아주는게 맞겠지? 따, 딱히 감자칩이 아깝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하니까!!
일단 속을 좀 가라앉히기 위해서 나는 사이다를 한 모금 마셨고, 옆에 놔둔 크림빵의 포장지를 뜯어서 한 입 베어물었다. 빵의 부드러움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입 안에서 조화를 이뤄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조화가 너무나도 환상적이어서 절로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크으! 역시 크림빵도 최고란 말이지!
그렇게 크림빵을 질기는 도중, 별똥별은 왜 버로 왔냐는 말과 자신은 그냥 밤 산책을 즐기러 왔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정말 저 녀석도 한가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니, 뭐 이 호은골에서 한가하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냐만..이제 농사철도 다 끝났고 말이지.
"딱히 별똥별 보러 왔다고 한 적은 없어."
그렇게 답을 하자, 이어 겨울이에게서 시험을 잘 봤냐는 물음이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은 시험이 몇점이려나? 묘하게 궁금한데 말이지. 뭐, 일단 밝혀볼까. 이번엔 그래도 잘 나온 편이니까.
"저번보다 올랐어. 평균 70점보다 높다는 것만 말해둘게. 그러는 너는? 너는 몇점이냐?" -
263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2:40:28채은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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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채은주 (62072E+61) 2016. 7. 25. 오전 12:54:32>>261 (데이터 접속자 (뜨끔 (덜덜
모두 안녕하세요! -
265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2:54:56>>264 괘..괜찮아요! 누르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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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2:55:35" ...아니, 아까 그 말이 곧 별똥별 보러 왔다는 소리 아냐. 안 놀릴테니까 이제 프라이드는 그만 지켜도 돼. "
어이없고 한심하다는 것을 표하는 듯한 표정을 희미하게 짓고는 손사래를 가볍게 살짝 치면서 말해주었다. 아니, 별똥별을 보러 나왔다는 말, 이건 나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고. 그런 걸 굳이 숨겨야할 이유가 있는 걸까? 득보는 거라도 있나? 그런 건가? 그럼 득보는 게 뭐지? 아, 프라이드? 그거?
...프라이드가 애초에 낮은 나는 그냥 묵묵히 감자칩이나 먹기로 했다.
그리고 시험은 잘 봤냐는 내 물음에 하늘이 형은 평균 70점 이상으로 저번 평균보다 올랐다는 말로 답하였다. 아, 그래서 나름 만족스럽게 나왔다. 이거지? 난 그냥 잘 봤는지 그 여부만 물어봤는데 굳이 점수를 말하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어필하고 싶었나보다. 평균이 올랐다는 것을. 뭐, 멋대로 김칫국을 마신 거니까 아니라면 말고. 아무래도 좋다.
아무튼 하늘이 형이 반대로 내 점수를 물어보자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답하였다. 담담하고 무덤덤하게 태연하게 태평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 16점인데? "
그런데 그렇게 말하고 나서 나는 뒤늦게 뭔가가 떠올랐다.
...저번 학교 라디오 방송 말이다. 거기서 내 사연이 나온 부분에서 하늘이 형이 나 특별과외해준다고 하지 않았었나? 또 전교 꼴등하면? 어...그, 어쩌지. 나 또 전교 꼴등해버렸는데...음, 아 몰라. 하늘이 형이 그걸 잊었음을 바랄 뿐이다. -
267 채은주 (62072E+61) 2016. 7. 25. 오전 12:57:03>>265 그렇겠죠...! 터치 조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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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2:57:40잠시 다른 폰으로 갈아타서 그런지 타자가 익숙하지 않아서 막 짧게 써지네요 으어어...(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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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채은주 (62072E+61) 2016. 7. 25. 오전 12:59:14>>268 그 기분 이해합니다...! (토닥토닥) 저도 폰 바꿀때마다 기종을 왔다갔다 해서 가끔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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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02:42>>269 으아아 채은주한테서 토닥토닥 받았어!
특히 터치감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네요. 오타가 많아지고 타자가 느려져요...(눈물 -
271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04:17이건 원래 제 폰보다 예전 기종이거든요. 그래서 터치감이 좀 무겁습니다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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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채은주 (62072E+61) 2016. 7. 25. 오전 1:07:46>>270-271 저런... 알 것 같네요 8ㅁ8 힘내세요 겨울주! 곧 아늑한(?) 본래 폰으로 돌아갈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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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09:16>>272 아늑한(?) 본래의 폰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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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10:52"..........너, 방금 뭐라고 그랬냐?"
저기요. 하늘이시여. 제가 지금 잘못 들은게 아니면 이 녀석. 평균 16점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얘 기말고사때보다 점수 더 떨어졌다고 실토한거 맞죠? 그런거죠? 내가 분명히 저번 방송때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이 녀석을 잡아다가 특별과외를 해준다고 선언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야.
그런데 지금 내 앞에서 당당하게 평균이 16점이라고 말을 하는거냐? 겨울아! 너 방송 까먹은거냐?! 아니, 까먹었더라도 보통은 평균 16점이면 조금은 높여서 말하라고! 전혀 자랑할게 아니잖아! 이 녀석!!
순간 머리가 지끈거려서 한숨을 쉬면서 미간을 잡았다. 원래 이렇게까지 미간잡은 사람은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절로 미간이 잡혀졌다. 이 녀석은 대체... 내년에 고등학생이라면 공부를 좀 해야할거 아니야! 정말!!
"겨울아. 긴 말 필요없다. 난 다음 기말고사때 무조건 나와 특별과외를 하도록 하자."
이대로는 안된다고 판단하고서 나는 사이다를 한 모금 마신 후에, 겨울이에게 특별과외를 하자고 지도했다. 이 녀석은 진심으로 이대로 놔두면 기말고사까지도 또 꼴찌를 할게 뻔할 뻔자였다.
분명히 별똥별을 보러 왔건만, 지금은 별똥별은 아무래도 좋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별똥별이 떨어지면, 겨울이의 성적을 올려달라고 빌어야 할 판국이라고 느끼면서 나는 또 다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왜 공부를 안하는건데? 너. 물론 네가 어떻게 되건...그건 내가 알바 아니지만... 그래도 중학교 최고 선배로서 조금은 해야할거 아니야! 중학생 동생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 정말! 조금은 노력을 해서 공부를 하라고.. 평균 16점은 아니잖아! 평균 16점은..!"
완전히 찍은 점수도 아니고 말이지. 아니. 찍어도 16점보다는 높게 나오겠다! 겨울아!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난 크림빵을 또 한 입 베어물었다.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답답한 마음에 크림의 달콤함은 제대로 느껴지지도 않았다.
"무슨 과목이 약하냐? 일단 말해봐." -
275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13:16폰이라. 저는 역시 상황극은 모바일로 하면 적응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컴퓨터로만 합니다. 아, 그래도 가끔 가다가 폰으로 할때도 있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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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채은주 (62072E+61) 2016. 7. 25. 오전 1:16:35저는 컴참치 이용자들이 부럽습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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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1:19:09저는 반대로 모바일로 상황극 잘 즐기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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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1:40:44내가 16점이라는 어떤 의미로 엄청난 내 점수를 말해주자 하늘이 형은 실감나는 리얼한 반응을 하였다. 연기 같은 거 말고.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제대로 못 들었다는 듯이 다시 묻고는 한숨을 쉬고 미간을 잡고...뭐 이런 언행들을 보여서 누가 봐도 나 지금 속 복잡해, 라는 것을 숨김없이 딱 티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 상황에 팝콘이 없다는 것을 살짝 아쉬워하면서 팝콘 대신 감자칩을 와작와작거렸다. 맛있네.
뭐, 아무튼간에 저번 라디오 방송 때의 그 발언은 잊었다고 살짝이나마 기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 겨울아. 긴 말 필요없다. 넌 다음 기말고사때 무조건 나와 특별과외를 하도록 하자.
...는 개소리. 와, 기억하고 있었어.
나는 아까 하늘이 형이 별똥별에 대한 것을 부정했을 때마냥 고개를 다른쪽으로 돌려서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내 동공은, 아주 미세하지만 지진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렇다. 나는 지금 어찌해야할지 1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얼마 안 지나고 하늘이 형의 하늘이 형다운 잔소리가 이어졌고 나는 그것을 한쪽 귀로 듣고 다른 한쪽 귀로 흘렸다. 딱히 집중해서 들을 필요는 없는 말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주 대충은 들었다. 내가 내 청각을 차단할 수 없다는 한계 탓에 어쩔 수 없이.
" ...와, 별똥별 언제 내리려나... "
괜히 하늘을 살짝 올려다보면서 딴 말을 했다. 아직 속으로 살짝 동요하는 중이라서 표정은 희미한 미소를 지은채로 어색하게 반쯤 굳어버렸고 말에는 영혼이 없었다. 동요하고 있는 내용은 굳이 서술하지는 않겠다. 너무 길어지니까.
" ...어, 일단 역사가 3점인데. "
하늘이 형이 무슨 과목이 약한 거냐고 묻자 나는 조심스럽게 답하였다. 뭐, 실은 전과목이 다 약하기는 한데...
그런 걸 다 떠나서 하늘이 형 진짜 화내면 무섭다니까. 지금은 딱히 화내는 건 아니기는 하지만 분위기가 뭔가 묘하게 비슷하다. 그 때문에 나는 수민이한테서 구박당하는 것마냥 살짝 위축되었다.
//인용 대사 중에서 오타 같아보이는 것을 은근슬쩍 수정했습니다. 이거 맞죠?(아니야 -
279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2:03:36".....야. 이겨울. 말 돌리지 마."
은근슬쩍 별똥별을 거론하면서 말을 돌리는 겨울이를 보면서 난 어림도 없다는 듯이 말을 딱 잘라냈다. 이 녀석이 지금 어디서 수작질이야.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면서 내 시선을 끌겠다 이거지?
미안하지만 겨울아. 나에게 그런 수법은 통하지 않아. 그건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안 그래?
지금의 겨울이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는 듯이 아주 크게 당황하고 있었다. 애써 태연한척 하고 있긴 했지만 평소보다 반쯤 굳어있고 말에는 영혼이 없는 그 모습을 내가 놓칠리가 없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자주 풍경을 관찰하다보니 정말 쓸데없이 관찰력만 늘어서 이런 능력만 좋아진 덕분에 이런건 항상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어 어느 과목이 제일 약하냐는 질문에 겨울이는 역사가 3점이라는 식으로 대답을 했다.
그리고 난 그 말에 순간 입이 꽈악 다물어졌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필 그 많은 과목중에서 역사가 거론될줄은 몰랐으니까.
아니. 왜 하필 역사야. 왜 하필 역사인건데?! 나도 역사 약하다고! 1학기 중간고사, 1학기 기말고사, 1학기 중간고사. 역사는 다 엉망이었단 말이야! 그런데 왜 하필 여기서 역사인건데?! 무엇보다도 난 역사가 16점이었단 말이야!!
"...다..다른건? 다른 과목은? 역사 말고도 있을거 아니야!"
여기서 얕잡아보일 순 없었기에 난 역사가 16점이라는 것을 감춰버리고서, 다른 과목은 어떻냐고 겨울이에게 확인하듯이 물어보았다. 아니..뭐! 뭐!! 뭐!! 따, 딱히 거짓말은 안했잖아. 다, 다른 과목을 더 잘 가르칠 수 있기에, 말하는 것 뿐이라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양심이 콕콕 찔려오는건...애써 모른척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망할...!
//조금 늦게 봐버렸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었어요! 겨울주!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거 맞아요! 오타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8ㅅ8 -
280 태민주 (39863E+53) 2016. 7. 25. 오전 2:15:44썩을 보충수업! 3주의 방학 중에 2주가 보충이다!
차라리 자율학습을 줘! -
281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2:16:42태민주 하이하이에요! 3주의 방학 중에 2주가 보충... (눈물) 힘을 내요! 태민주! 저도 대충 그런 느낌의 방학이었기에 절로 태민주의 기분이 이해가 되네요..(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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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2:35:25내 딴 소리에 말 돌리지 말라면서 딱 잘라내는 하늘이 형의 모습에 나는 결국 반쯤 체념하였다. 그래, 그렇게 나는 11년을 알고 지낸 동갑내기 소꿉친구까지 해도 모자라 겨우 한 살 차이밖에 안 나는 소꿉친구 형한테까지 내 학교 성적 때문에 갈려나가는 거야? 그런 거야? 와, 찍는 거 좀 더 신중하게 했을 걸. 들은 바로는 초등부의 선모 군은 전과목을 정성스럽게 깎은 지우개를 굴려서 찍었는데 점수가 높게 나와서 저기 차원을 넘은 저세상에선 찍신으로 불렸다던데, 그 녀석처럼 나도 지우개를 정성스럽게 깎아서 굴렸을 걸 그랬나? 뭐,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이런 생각을 해도 의미는 없지만 말이야.
아무튼 내가 역사가 3점이라고 말하자 하늘이 형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응? 뭐지? 왜 갑자기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야, 불안하게.
아, 내 점수가 어떤 의미로 너무 대단해서 할 말을 잃어버린 건가? 그런 건가? 뭐, 어떤 말을 해줘야하는 건지 고민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잠시 후 하늘이 형한테서 들려오는 말은 내 예상과는 좀 달랐다.
어라? 뭔가 회피하는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기분탓은 아닌 것 같은데...
아, 혹시 이 형도 역사 망쳤나? 그런 건가? 어어...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것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그래, 지르자.
" ...형도 역사 망쳤구나. "
괜찮아 이해해, 라는 느낌의 쓴웃음을 살짝 지으면서 하늘이 형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보면 엄청 뻔뻔한 반응이겠지만 말이다. 역사 3점을 맞은 자식이 역사를 망친 듯한 한 살 연상 형을 위로하는 이미지인 거다. 그래도 하늘이 형은 공부 좀 했으니까 적어도 3점보다는 훨 높을테니까 지금 0점이 99점을 위로하는 것과 거의 동급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튼.
" 음, 두번째로 제일 망친 과목은 수학...4점이야. "
...위축된 것은 거의 그대로다. 나는 다시금 조심스럽게 점수를 말하면서 눈치를 살짝 살폈다.
//으아 늦어서 죄송해요! -
283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2:44:17"누..누가..누가 역사를 망쳤다는거야?! 그런거 아니거든?! 뭐, 뭔 헛소릴 하는거야! 정말! 증거 있어?! 있으면 가져와보던지!"
순간 뜨끔해서 나도 모르게 움찔해버렸다. 아니, 이 녀석, 의외로 생각을 너무 잘 읽은거 아닌가? 아니, 그냥 내가 마음을 읽기 쉬운편에 속하는건가?! 어느쪽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황스러운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난 어찌되었건 호은골의 큰 형이었다. 그러기에, 애써 모르는척 하면서, 그리고 태연한척 하면서 헛기침을 여러번 하면서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감자칩을 들어서 입에 넣고 아삭아삭 씹어보았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제대로 느껴졌지만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것 때문인지 맛이 좋다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심호흡을 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시도했다.
한편 그 와중에 겨울이는 다음으로 어려운 과목을 말했다. 수학 4점. 아니아니. 수학이 4점이라니! 아니, 그 전에 왜 하필 또 내가 약한 과목인데?! 아니아니! 딱히 크게 약한건 아니고 쪼~~~~~~끔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니까 쪼~~~~~~끔 약하긴 하지만..!!
그냥 이번건 못 들은척 하기로 하고 나는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문뜩 별똥별 하나가 살짝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에 깜짝 놀라 나는 오른손으로 방금 떨어진 곳을 가리키면서 겨울이에게 말했다.
"야! 이겨울! 봤냐?! 방금전에 별똥별 떨어진거?! 방금전에 저기! 저기!! 저기!!!........아냐. 아무것도. 아무튼 떨어졌어."
순간 너무 방방 뛰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나름대로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정말로 침착한척 말을 돌렸다. .....너무나도 어색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까? 망할..
"......뭐, 아무튼.. 이렇게 보니까 옛날에 여기에 있었던 애들이 떠오르네. 다들 뭐하면서 지내려나." -
284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2:46:29어후...슬슬 졸리군요. 이거.. 겨울주. 킵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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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2:56:05앗 네네 졸리시면 킵해도 괜찮아요! 답레는 이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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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하늘-겨울 (40694E+59) 2016. 7. 25. 오전 2:59:25알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겨울주. 일어나서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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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겨울 - 하늘 (84826E+59) 2016. 7. 25. 오전 4:18:09" 아, 미안. 너무 티가 많이 나서 형이 원하는 증거도 없는데 알아버렸어. 음, 그렇게 자신 있다면 시험지 좀 보여줘봐. "
특유의 얄미운 미소를 살짝 머금고는 여유롭게 대꾸해주면서 크로스백의 지퍼를 열어 그 안에서 시원한 콜라를 하나 꺼내고는 그것의 뚜껑을 따서 한 모금 마셨다. 마시고 나서 잠시 후 탄산의 톡 쏘는 맛을 느꼈다. 역시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반쯤 탄산 맛에 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튼 하늘이 형은 내 말에 움찔한 듯했고, 나는 하늘이 형이 역사를 망쳤다는 것을 확신했다. 게다가 저렇게 흥분하면서 부정을 하는 것을 보니...하늘이 형을 몇 년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 중 한 명인 나는 더더욱 확신이 섰다. 역시 감정 잘 못 숨긴대니깐. 뭐, 나도 잘 숨긴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지금 현재의 이야기로 다시 넘어와서, 하늘이 형은 내가 내자신의 수학 점수를 말해주자 그 말을 깔끔하게 무시해버린 듯했다. 아예 들은 척도 안 했다. 게다가 내 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대신 보고 있는 건 하늘이었다. 물론 저 위의 하늘. 무시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뭐라고 따질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굳이 그러지는 않고 별똥별을 기다리는 거나보다 싶어서 같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다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 한없이 검은 하늘 한가운데에 빠르게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하얀 것. 그러니까 내가 알기로는 저건...
별똥별이었다. 헤에, 진짜 별똥별이네. 오랜만에 본다.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한지 정말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니,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흥분한 듯한 하늘이 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 보이는 흥분은 부정할 때의 그 흥분이 아니었고 뭔가 들뜬 감이 있는 흥분이었다. 뭐, 뒤늦게 프라이드를 지키는 게 생각이 나기라도 했는지 침착한 척 바로 말을 돌려버렸지만. 자연스럽게 뭔가 놀려주고 싶어졌다.
" 못 봤어. 유감. 그런데 형의 어린애 같은 모습은 잘 봤어. "
그 전까지는 무표정이었지만 나는 다시금 특유의 얄미운 미소를 살짝 지으면서 놀리듯이 말하였다. 오늘은 아무래도 사람을 놀리는 거에 굶주렸던 날이었나보다.
...음, 이게 하늘이 형 한정인 것일 수도 있는 일이지만. 아, 물론 백단비를 놀려먹는 것도 재미있다. 그 외의 사람들은 그 둘보다는 좀 덜 재미있단 말이지. 나중에 백단비를 또 만나기라도 하면 그리고 비꼴 건덕지가 생기가라도 하면 놀려줘야겠다. 물론 그 때 내 기분이 내키면.
아무튼 나는 아까 그렇게 말하고 나서 뜸을 들어면서 하늘이 형의 반응을 무표정으로 살짝 살피다가 아주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 뭐, 못 봤다는 건 거짓말이었지만. 봤으니까 걱정은 마라고. "
태연히 말하고는 다시 원래의 무표정으로 돌아왔다. 웃는 걸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렇다. 밝은 척 연기하고 다녔을 때는 그렇게도 자주 잘 웃었지만...뭐, 선천적으로 어두웠던 자식이 밝은 척을 하는데, 가짜로 웃는 것도 어려운 일이겠어? 뭐, 가짜로 웃는 건 지금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웃는 것만 잘하지 못할 뿐. 음, 뭐 그렇다는 것이다. 연기했을 때 제외하고, 지금까지 활짝 웃거나 호탕하게 웃거나 아무튼 밝고 제대로 된 웃음을 지어본 적이 없는 걸.
뭐어, 재미없는 이야기는 역시 이쯤으로 해야할 것 같다. 나도 계속 말하면 질리니까.
잠시 후 하늘이 형이 화제를 돌렸는데, 하필이면 내용이 밝지만은 못하였다. 아까 속으로 다소 어둑어둑한 생각을 했는데 밖에서마저 이렇게 가라앉은 이야기하면 어쩌라는 거야. 우리 대~단하신 하늘이 형이 새벽감성이라도 터지셨나. 뭐, 그러고 보니 내 기억과 개인적인 생각에 따르면 어렸을 적의 하늘이 형은 사람들, 특히 친구들이 호은골을 떠나는 걸 싫어하던 눈치였던 것 같던데. 음,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지금 잠이 안 오는 건 아직 약을 안 먹어서 그런 건데, 안 먹은 탓인지 그냥 기분탓인지 우울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때문에 괜히 스트레스도 살짝 쌓여서 나는 쯧하고 혀를 차 오른손으로 다소 거칠게 머리카락을 헝크러뜨렸다. 그러니까 우리 제발 이런 어두운 얘기로 가지 말자고. 형은 별똥별 보러, 그리고 난 그냥 밤 산책으로 밖으로 나온 거잖아? 본래 목적대로 가면 안 되는 거야?
나는 약간 끌어당긴 무릎 위에 한쪽 팔꿈치를 올려놓아 그쪽 손으로 턱을 괴고는 괜히 전혀 다른 곳을 쳐다보면서 시큰둥하게 건성으로 대충 대답하였다.
" 내가 알리가 있겠어? 알아서들 어떻게든 지내고 있겠지. "
...아, 이건 너무 인성 터진 소린데. 에이,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될대로 돼라 그래.
//이었다!
...죄송합니다. 이러지 않으면 캐붕이에요.(눈물(죄인(도망 -
288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4:50:12세상에 잠깐만 시간. 자러 들어가야겠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셔터 닫을게요! 드르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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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0:13:56하늘주 갱신합니다. 으아아! 열대야 때문에 몇번을 자다가 깼는지 모르겠네요. 더워어어어어!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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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0:27:37으아 개운하다. 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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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0:40:45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정말 늦게 주무셨던데, 괜찮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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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0:43:18하늘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네 괜찮아요! 물론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기는 했는데 지금은 샤워까지 해서 오히려 개운해요!(팔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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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0:44:30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그래도 다음부터 그렇게 늦게 주무시진 마세요! 몸에 안 좋아요! 그리고 아침 11시부터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거 사람이 왠지 겨울주 이외에는 오지 않을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이 빼꼼 들기 시작하네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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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0:50:25네 다음부터는 일찍 잘게요! 는 제가 올빼미형 인간이라서...(삐질
그나저나 진짜 그렇네요. 한 11시 10분 전인데 사람이 안 와...!(동공지진 -
295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전 10:51:35걱정마요, 여러분 저도 있잖아요! (학원 갈 준비를 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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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0:54:12린비주 어서오세요! 그런데 아침부터 학원이신 건가요?!(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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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0:54:34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정말로 학원에서 참가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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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0:57:38뭐 일단 출석체크를 받아보도록 할게요! 11시 10분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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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전 10:58:25저는 학생이니까☆ 방학의 하이라이트는 학원이죠☆
그리고 학원 가서 다시 갱신하지요. -
300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1:00:44겨울주 출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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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1:02:03일단 겨울주 출석체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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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랑주 (7066E+61) 2016. 7. 25. 오전 11:02:59기상!
갱신!
출첵!
삼위일체!! -
303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1:03:16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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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1:03:38랑주 하이하이에요! 기상하고 갱신하고 출첵이라니! 이 무슨 나이스한 삼위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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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1:11:50잠깐 웹툰을 보고 온 사이에 11시 11분이 되었군요. 겨울주와 랑주. 둘밖에 없긴 합니다만.. 약속된 건 그대로 실현해야 맞는거겠죠. 그런고로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00일 기념 극장판 시나리오!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 지금부터 레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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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랑주 (7066E+61) 2016. 7. 25. 오전 11:13:22(놀이동산을 남자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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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1:14:14>>306 겨울 : ......(도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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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이벤트-시작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전 11:22:31<나레이선-전지적 작가 시점>
호은골. 그곳은 대한민국의 어느 한 시골에 있는 작은 마을.
여우의 은혜를 받았다하여 호은이라 이름 붙은 이 마을은 오늘도 어김없이 조용하게 하루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때는 가을 어느 날. 주말인만큼 학생들은 학교를 갈 일이 없었고, 농사를 짓는 이들도 이미 추수가 다 끝난 시점인지라 지금 시즌만큼은 조용하게 하루가 진행되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조용한 하루는 순식간에 다급한 마을의 아침 방송으로 인해서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말았다.
[아. 호은골 주민 여러분! 호은골의 이장입니다! 지금 즉시 호은골의 북쪽 숲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합니다. 지금 즉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호은골의 북쪽 숲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느긋하면서도 조용한게 특징인 이장의 목소리는 오늘따라 상당히 다급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그 목소리에 의문을 품은 호은골 주민들은 하나둘씩 집 밖으로 나와서 천천히 북쪽 숲을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마을에 남아있는 몇몇의 젊은이들, 그리고 지원이와 유미, 하늘이조차도 의문을 가지고 북쪽 숲으로 천천히 향하기 시작했다. 북쪽 숲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북쪽 숲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가득 차 있었다.
북쪽 숲은 자고로 길이 험난하기 짝이 없어서 자주 숲을 돌아다니는 하늘이조차도 왠만하면 잘 가지 않는 곳이었다. 물론 비밀 장소 중 하나가 그 안에 있었기에 가끔 가긴 하지만 정말로 방심하면 길을 잃어버리기 딱인 장소인만큼 하늘이도 그 비밀장소에는 정말 가끔 가다가 갈 정도였고, 옛부터 마을에서 살고 있던 이들도 북쪽 숲은 잘 가지 않는 지형이었다. 그만큼 그곳은 복잡하기 그지 없는 호은골에 있어서는 정말로 위험한 장소 중 하나였다.
그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단 말인가.
사람들은 정말로 커다란 의문을 가지고서 하나둘씩 북쪽 숲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충격적인 사실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채....
//자. 방송이 나왔습니다. 북쪽 숲으로 와주시면 되겠습니다. -
309 랑 (7066E+61) 2016. 7. 25. 오전 11:29:49"북쪽 숲?"
잠시 고개를 갸웃한다. 어디가 북쪽이더라..?
그러다가 이내 북쪽 숲의 위치를 떠올린다. 길을 잃기가 그렇게 쉽다고 하는 곳이라고 들었었지.
딱히 갈일도 없고 가고싶지도 않아서 가본적은 없는것같지만..
왜 하필 거기지? 누가 길이라도 잃었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그곳으로 향했다. -
310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전 1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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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1:33:19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사실 지금턴부터 참가하셔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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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1:35:44음. 일단 45분까지만 하고 다음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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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겨울 (84826E+59) 2016. 7. 25. 오전 11:40:52오늘은 주말. 당연스럽게도 학교는 쉰다. 그래서 나는 컴퓨터로 정신없는 슈팅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게임의 여러 장르들을 늘어놓았을 때 슈팅게임은 그 중에서 제일 자신 있는 게임이었다. 빠른 타자와 빠른 반사신경은 내 주특기 중 하나이니까. 또 이럴 때는 시험을 치를 때와는 대조되게 머리도 잘 돌아간다. 물론 잔머리도 포함해서. 아무튼 보이는 것 족족 다 쏘면서 객관적으로 보자면 나같은 우울증 환자에게는 그다지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잔인한 플레이를 하고 있었지만, 어렸을 적부터 그런 것들을 즐겨서 그런지 오히려 우울증 때문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그것을 함으로써 시원하게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어서 나는 아무맇지도 않게 계속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를 게임으로만 다 쓸 기세로 게임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마을 아침방송이 울려서 나는 일단 게임을 세이브하고 난 다음에 잠시 중지시키고 대체 무슨 일인가 들어보았다. 그래도 마을방송까지 흘려듣지는 않으니까. 간혹 중요한 내용이 나올 때도 있으니까 말이다.
이장 씨의 평소의 그 느긋하고 조용한 목소리는 어째선지 오늘은 다급한 듯했다. 급한 일인 건가. 시간이 되는 사람은 호은골의 북쪽 숲으로 와주라는데...북쪽 숲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거기 험하기로 유명한데. 혹시 짐승이라도 나온 건가? 그런 건가? 그런데 웬만하면 그런 일은 없는데 말이지...
뭐 좌우지간, 급한 일인 듯해서 나는 게임을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위에는 하늘색 줄무늬가 두껍게 하나 가로로 그어진 채도가 높지는 않은 노란색의 후드티 그리고 아래는 단을 몇 번 접어올린 청바지로 갈아입고 언제니처럼 크로스백을 매고 스냅백까지 쓰고 나서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 북쪽 숲으로 향했다.
대체 무슨 일인 거지, 진짜. -
314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1:41:17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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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1:42:28음. 일단 예온주가 다음턴부터 참가를 한다고 했다고는 했지만 혹시 모르니 45분이 되면 다음 레스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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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전 11:44:08그건 그렇고 아까부터 계속해서 폭염주의보 문자가 오는군요. 지금 여기는 구름이 끼어서 해가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에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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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전 11:47:06>>316 이쪽은 무척이나 덥습니다. 쪄죽을 것 같아요 으어어...(죽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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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전 11:54:16겨울이와 랑이. 그리고 다른 애들 역시 하나둘씩 북쪽 숲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둘은 물론이고, 다른 이들 역시 하던 일을 중단하고 나온만큼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라는 의문이 강하게 머리속에 드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문제의 북쪽 숲.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도 당연한 일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히 이곳엔 아주 웅창한 숲이 있었건만, 그 숲은 온데간데 없이, 아주 커다란, 정말로 커다란, 어쩌면 전에 태천그룹의 지원으로 갈 수 있었던 수학여행지보다 훨씬 더 커보이는 놀이동산이 그곳에 있었다.
말 그대로 숲이 사라져버리고 놀이동산이 있는 상황. 사람들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져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일제히 두 눈에 공공지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뭐, 뭣이여? 이런게 여기에 왜 세워진것이여?"
"영감. 어제까지만 해도 여기에 아무것도 없지 않았소?"
"어어. 그랬지.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게 뭐가 어떻게 된거야?"
"뭐, 어때요! 재밌어 보이는데! 다들 같이 놀아요!"
"아니아니아니!! 재밌어 보인다의 문제가 아니잖아! 이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 대체 뭐냐고!! 어떻게 하루만에 놀이공원이 세워질 수 있는건데?!"
그야말로 카오스가 따로 없는 상황. 마을 사람들은 너무나도 혼란스러워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저 멍하게, 정말로 멍하게 눈 앞의 믿기 힘든 광경을 바라볼 뿐이었다. 한편 눈 앞의 놀이공원에선 마치 마을 사람들을 반겨주듯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누군가가 한명 걸어나왔다. 검은색 긴 생머리를 자랑하고 있는 여성은 정말로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마치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 아닌 것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여성은 마을 사람들의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후에 정말로 환한 미소를 보이면서 모두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호은골 여러분?"
너무나도 아름답고 청량한 목소리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절로 그녀를 향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녀는 정말로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전 마루라고 해요! 모두들 갑자기 이 놀이공원이 세워져서 놀라셨나보네요! 괜찮아요! 이 놀이공원은 여러분들을 위해서 만든거랍니다!!"
//반응레스 부탁하겠습니다. -
319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전 11:54:40저히 쪽은 구름이 끼어서 해도 안 보이고 아주 더운 것도 아닌데. 지금까지의 시원함에 비하면 좀 덥네요.
사실 뭔갈 무지 열심히 쓰고 있어서 이번 턴을 엄청 늦게 해버릴 것 같아서 다음 턴부터는 그걸 쓰고 나서..(뭔 말이니) -
320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전 11:59:02"어젠 아무것도 없었는데."
하루만에 놀이공원이 만들어졌다는 것에 놀랐지만 뭐 그럴 수도 있겠죠. 라는 생각을 하면서 3디 프린트로 다 만들었나 보죠. 란 생각을 하기도요...?(현실+납득감각이 조금 비틀려 있는 건가)
"어.. 그래도 하루만에라니. 무슨 이거 오컬트인가."
무심코 중얼거렸습니다. 그리고 나온 마루라는 여성분을 바라보면서 청량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조금은 뭔가 켕긴다는 듯이(그녀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아름다움도 켕기는 것에 더해서) 잠깐 바라보았지만. 뭐 이걸 다시 철거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요. -
321 하늘주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2:01:163D 프린트라.. 쓰고 난 나조차도 생각하지 못한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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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랑 (7066E+61) 2016. 7. 25. 오후 12:01:39"...."
랑은 굉장히 당황했다. 입에 물고 있었던 어제 받았던 사탕이 떼구르르 떨어져 바닥에 나뒹구는게 그 증거다.
...이게 무슨, 마법같은 상황이지? 하루만에 놀이동산을 완공한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어. 아니, 한달도 불가능해.
심지어 이정도 규모면, 소음이 장난이 아니었을텐데. 무슨 마법을 부린거지..?
"장난해요?"
랑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일을 일으켜 놓은 장본인에게 짜증을 부렸다.
본인도 갑자기 완공된 놀이공원이라는 사태를 알고있는듯 했다. 헌데 아무런 설명도 없다니?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이런 마법을 부린거에요? 하루만에 완공된 놀이공원이 안전을 보장할거같진 않은데요?" -
323 하늘주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2:05:51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12시 15분이 되면 바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역시나 와아아! 신난다! 하면서 받아들이는 이는 없는거군요. 유미 의문의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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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랑 (7066E+61) 2016. 7. 25. 오후 12:07:43>>323 현재 랑은 와아아 신난다 하고 놀이기구 탄 애들이 다칠까봐 걱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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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겨울 (84826E+59) 2016. 7. 25. 오후 12:09:03음, 그러니까 나는 북쪽 숲에 도착했다. 아니, 북쪽 숲으로 가려고 했다. 여기가 북쪽 숲이 맞기는 맞는데 그으 뭐라해야하지...북쪽 숲인데 북쪽 숲이 아니었다. 아니아니, 북쪽 숲이 아니게 되었다. 나는 길치가 아니고 여기는 분명 북쪽 숲이었다. 그런데 정작 숲이 있어야할 자리에 웬 놀이공원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어, 이장님의 마을방송을 듣고 온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어...놀이공원이네? 북쪽 숲이 있어야할 자리에 놀이공원이......어라. 이거 꿈인가? 그런 건가? 나는 순간 멍해져서 한쪽 볼을 세게 꼬집어보았다. 하지만 아프기만 하고 깨어나거나 하지는 않아서 나는 아픔에 얼굴만 살짝 찌푸리게 되어버렸다. 꿈 아닌가보네. 와, 이건 이거대로 문젠데...
어어...그러니까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아. 이거 엄연한 자연훼손이잖아? 자연파괴. 지금 지구의 폐라고 불리는 듯한 브라질의 무슨 어쩌고저쩌고 숲을 파괴한다고 세계가 우우우우거리고 있는데, 지금 호은골의 북쪽 숲이 통채로 깡그리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엄연한 자연훼손이며 자연파괴...어어...웃기지도 않아서 같지도 않은 쓸데없는 생각만 들고 있네. 진짜로 멍한가보다, 나.
잠시 후 어떤 검은색 생머리를 길게 기른 여자가 파란 유니폼을 입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뭐, 예쁘다면 예쁘다고 할 수 있는 외모였다. 그렇다고 별로 헬렐레하지는 않지만. 그야 나는 외모에 그다지 신경을 안 쓰니까. 내자신도 타인도.
아무튼 이어서 그 여자가 나는 절대로 지을 수 없는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소개 및 설명을 해주었다. 여전히 멍한채로 그 말들을 대충대충 듣던 내가 말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는 이 소리밖에 없었던 것 같다.
" 무슨 개소리지... "
게다가 나는 무슨 미친놈이라도 쳐다보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
326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후 12:14:00예온이는 마루씨가 너무 예쁘고 너무 이름답고 청량한 목소리라서 누구를 생각하고 있....
뭐 먹지..(시켜먹으려니 시간이 그렇다) 라면이 있나..(뒤적뒤적) -
327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2:21:02"오컽트, 개소리, 장난. 그런거 아니에요. 음. 그러니까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저의 마음이 기적을 불러 일으킨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후후훗. 사실 그게 전부이기도 하고요."
예온, 랑, 겨울의 말에 그녀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그 특유의 환하고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정말로 아름답고 청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 말은 모두의 입을 다물게 하기에 충분했다.
말 그대로 말도 안되는 사안이었다. 분명히 어젯까지만 해도 이곳엔 북쪽 숲이 있었다. 하지만 그 북쪽숲이 통째로 사라지고 존재하는건 아주 거대한 놀이동산 하나 뿐. 도저히 눈 앞의 상황을 믿을 수 없어서, 하늘은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더니, 자신을 마루라고 소개한 여성을 보면서 되물어보았다.
"어, 저기, 죄송한데...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거에요?! 아니..! 따, 딱히 당황한건 아니지만... 그...아무리 그래도 기적은 아니잖아요! 기적은!! 무슨 이게 판타지 소설이야?!"
"하지만 사실인걸요."
"이보쇼! 거기 예쁜 누나!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은 우리 깜찍이도 안 믿어!"
"어흠. 쿨럭. 쿨럭. 백선생. 일단 체통을 지키십시오. 음. 아무튼 마루 양이라고 했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지금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졌단 말이죠. 이게."
"그래요. 하루만에 놀이동산을 만든다는건 납득하기 어려워요. 대체 무슨 일을 한거에요?"
"그래. 그래. 젊은 처자가 이상한 말을 하면 못 쓰는거야!"
하늘의 말을 시작으로 모여있는 마을 사람들은 전부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반발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도 마루는 전혀 미소에서 웃음기를 잃지 않았다. 마치 모든것을 예상한것처럼 그녀의 표정은 너무나도 편안해보였다.
바로 그때였다.
안에서 들려오는 감미롭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탓일까? 사람들의 마음 속에선 방금전까지 커져가고 있던 의혹감과 당황스러운 마음이 천천히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마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그 마음을 지우개로 쓱삭쓱삭 지워버리고 있는 것처럼 의혹감과 당황스러움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이는 예온이와 랑, 겨울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방금전까지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하던 그들의 마음 속에서도 의혹감과 당황스러운 마음은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의도적으로 조종하는 것 같은 느낌이 조금은 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밝고 감미로운 멜로디를 들으며, 마루는 다시 한번 활짝 웃으면서 천천히 뒤로 돌아서 걸어간 후에 놀이동산의 입구쪽에 멈춰섰다.
"오늘은 개장 첫날이니까 무료로 열도록 할게요! 모두들 어서 안으로 들어오세요!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간절히 바라는 해피랜드로..!!"
//반응레스 부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마음 속에서 의혹감과 당황스러움, 의문등이 사라져가는 부분이니까, 그 부분을 잘 묘사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
328 랑 (7066E+61) 2016. 7. 25. 오후 12:34:26"거짓말."
말도안되는 소리다. 정말로 모두의 행복을 바란다면 굳이 이런 시골마을에 이런 규모의 놀이동산을 설립할 이유도 없다. 이미 완공되어있는 놀이동산으로 빠르게 가게 하는 지하철을 짓는다면 또 모를까.
전부 거짓말이다. 저 불가능이라고밖에는 설명되지 않는 외모와 목소리,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의 내용과 이 놀이공원의 존재.
하지만, 마음 어디선가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 거짓말같은 놀이공원으로 들어오라고? 자신만만하게?
이 가장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 사실이라고..? 그럴리 없다. 없는데.. 무료라는건 입장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소리다.
결함은 없어요. 제가 한건 거짓말이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는듯한 상황과 소녀. 외모나 목소리 때문이 아니다. 어째선지.. 의문이 사라져간다.
"뭐.. 첫날정도는."
무료라니까. 그렇게 생각했다. 딱히 놀이공원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
329 태양주 (67607E+58) 2016. 7. 25. 오후 12:37:17피곤합니다. 키워질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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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후 12:37:23마루의 기적이라는 말에. 오컬트에 한발짝 걸친 거라고 지레짐작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일단 저 놀이공원의 보이는 걸 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의문이나 당황스러움은 가시지 않았는데...
그러나 의혹감과 당황스러움. 의문이 아무도 모르게 녹아내리듯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그런 감정이 있었던가? 고개를 갸웃하고는 있지만. 왠지 모르게 의도적인 것 같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그런 감정이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상황이 계속되었고. 그것과는 다르게 못내 켕기는 건-그 켕기는 게 어떤 면인지조차 모를지라도- 마음 한구석이 남아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만은 켕기는 것조차 슬며시 녹고. 괜찮겠지. 란 생각만이 살짝 들고있었습니다. 사실 무료로 개장하는 게 정말 호의일지도 모르고 기적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들을 다 의심하는 건 사실 조금은 나쁜 마음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안으로 들어가야 하려나...?"
고갤 갸웃거리면서(의문에서 나온 게 아닌 약간의 습관성이다) 약간의 호기심이 담긴 눈으로 해피랜드를 바라봅니다. 즐거워보이긴 하네요. 아니 놀이공원은 다 그렇지 않던가요? 망해가는 것만 빼면요. -
331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2:37:29랑주의 묘사가 정말로 적절해서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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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후 12:37:48어서오세요 태양주. 키워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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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랑주 (7066E+61) 2016. 7. 25. 오후 12:39:23>>329 태양주 어서오세요!
>>331 칭찬받았다! (만세!) -
334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2:40:36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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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태양주 (67607E+58) 2016. 7. 25. 오후 12:40:54...지금 뭐하는 거죠?(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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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겨울 (84826E+59) 2016. 7. 25. 오후 12:43:37그냥 저 여자 혼자만 나와서 기적이니 뭐니 하는 소리들을 마구 말했으면 '아, 그냥 정신나간 여자구나'라고 생각하고 끝냈을텐데 내가 지금 그러지 못하고 있는 건 그 여자의 뒤에 떡하니 서있는 대형 놀이공원 때문이었다. 저 놀이공원이 있으니 정신 괜찮은 것이냐면서 반박을 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저것만 없었으면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을텐데...하아, 게다가 꿈도 아니니까. 내 머릿속의 생각은 쉽게 정리가 되지를 않았다. 오히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꼬여가는 기분이 들어서 짜증이 슬슬 났다.
약간의 짜증을 느끼면서 마루라는 여자를 노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마음이 안정되어가는 기분이었다.
아니,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문제는 왜 갑자기 저 놀이공원이 떡하니 순식간에 지어졌냐는 건데...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꿈이 아닌 이상 진짜 저 여자 말대로 기적인지 뭔지 그런 것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나저나 오늘은 무료라고? 개장 첫날이니까? 그러니까 안으로 들어오라고? 아니,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이상...
...음, 한 번쯤은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들어간다고 해서 나쁠 건 1도 없을 것 같으니까. 아무래도.
" 이름이 좀 괴상하지만, 뭐 놀이공원 그깟 것 한 번쯤 들어가도 나쁠 건 없을테니까... "
해피랜드라고 하는 놀이공원을 바라보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
337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2:43:46음. 전부터 말했었습니다만 200일 기념 극장판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공지할때마다 태양주는 자리에 없었던걸까요?(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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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12:44:11태양주 어서오세요! 200일 기념 극장판 진행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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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2:44:38그럼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짧긴 하지만 이것이 1차 진행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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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2:54:17"어흠. 뭐, 젊은 처자가 저렇게까지 이야기하는데, 한번은 들어가도 괜찮지 않겠어?"
"그래요. 영감. 애들이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면 절로 행복해질 것 같잖아요."
"아니.. 따, 딱히 무료라고 해서 들어가는 건 아니니까 착각은 말라구요! 그냥..일단 뭔진 모르겠지만 다들 들어가니까 어쩔수 없이 끼어들어가는 것 뿐이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우와아아! 지원이 오빠! 무료래요! 빨리 들어가봐요! 빨리!"
"유, 유미야! 천천히 가!"
예온이와 겨울이, 랑의 모습에서 의심이 사라져가듯이, 하늘이와 유미, 지원이, 그리고 그 이외의 다른 어르신들도 하나둘씩 마음 속에서 의심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저 앞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멜로디는 절로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었고, 마치 빨리 이곳으로 오라는 듯이 달콤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 정확히는 호은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전부 하나둘씩 천천히 놀이동산의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들이 들어가자마자, 주변에서 더욱 더 크고 감미롭게 멜로디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면서 마루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뒤에서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에 어서 오세요~~♪"
해피랜드의 주제곡으로 추정되는 그런 곡을 그녀가 부르자, 놀이공원 여기저기에 설치되어있는 스피커에서도 그와 비슷한 음악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감미롭고 흥겨운 멜로디에, 어르신들 중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그 흥을 느끼면서 즐거워하는 이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놀이동산 안은 정말 말 그래도 없는 것이 없어보였다. 팔고 있는 음식들도 다양하게, 그리고 맛있게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고, 어르신들이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에서부터,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스릴넘치는 놀이기구까지..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과 식물들이 전시되어있는 동물원과 식물원, 그리고 조용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공간까지.. 왠만한 도시의 큰 놀이동산 못지 않은 그 놀이동산은 그야말로 낙원이 아닐까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마을 사람들이 전부 들어가는 것을 조용히 뒤에서 바라보던 마루는 다시 한번 흐뭇하게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방금전까지 열려있었던 놀이동산의 입구는 철컹소리를 내면서 마치 바깥과 이곳을 차단하려는 것처럼 문이 쾅하는 소리를 내면서 닫혀버렸다.
이어 마루는 닫혀있는 문을 살짝 바라보다가, 모두가 듣지 못할 작은 혼잣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모두들 어서오세요. 행복의 공간에. 여러분들의 행복을 저 마루는 기원하도록 할게요. 이걸로 저는 좋은 일을 한거겠죠? 은여우 은호님."
의미심장하면서도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는 어디론가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 대신, 놀이기구 전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높게 솟아있는 전망대 탑 위쪽에서 온 몸이 새하얀 빛을 띠고 있는 여우 한마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눈이 내린것처럼 새하얀 빛으로 몸이 빛나는 그 여우는 전망대 위에서 놀이동산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정말로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이걸로 1차 진행은 끝입니다. 이후는 없는게 없는 이 놀이동산에서 일상을 즐기듯이 즐겨주면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밝은 분위기의 극장판이니까요. 그냥 편하게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2차 진행은 음. 저녁 8시로 일단 잡고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9시로 미룰게요. 이상입니다! -
341 랑주 (7066E+61) 2016. 7. 25. 오후 12:56:55여우의 힘으로 뿅하고 지어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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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2:58:54글쎄요. 어떨까요? 궁금하시면 2차 진행, 혹은 3차 진행을..(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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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랑주 (7066E+61) 2016. 7. 25. 오후 1:01:40>>342 치사해! 근데 어차피 할겁니다! (쫒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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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06:39그리고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신기하게도 싹 밀여나가버렸다! 하기사 월요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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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1:23:11(피식) 휴대폰 들켜서 압수 당했습니다. (피식) 지금은 집이고요. 어쩜 바로 끊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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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27:45린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렇게 긴편은 아니었으니까요. 고로 일상을 즐기다가 2차, 3차 진행을 기다리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학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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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1:30:13허허허, 그래도 슬프네요. 그럼 어디 한번 일상을 구해볼까요! 하늘주는 제외하고 요즘 일상 돌린 횟수도 몇번 없는게 그게 거의 하늘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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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31:07>>347 ....(토닥토닥) 뭐, 저도 린비주하고는 보류할 생각이니까요. 저는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8월 4일에만 시간을 내준다면 감사할 뿐입니다. 뭐, 별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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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32:00후후후.... 오늘은 낮 시간에 갱신을 하겠다. 왜냐면 오늘은 하루 쉬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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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33:30오오!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오늘 하루를 쉰다니!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그러면 기왕 오신김에 200일 기념 극장판을 하는 만큼 저기 계시는 린비주와 일상을 돌려보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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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35:18엇, 그러고보니 극장판이로군요. 잠시만요, 정주행 좀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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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1:38:40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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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40:00사실 내용이 그리 길진 않아요. 그냥 중요한건 하루만에 북쪽 숲에 놀이동산이 만들어졌고 모두가 의심이 사라진 상태로 입장을 했다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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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1:42:21그럼 즐겁게 즐겁게 놀이동산을 즐겨야겠군요! 설마 무슨 일 생기겠어.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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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하나다요! ◆UfSVcKOG4g (75589E+54) 2016. 7. 25. 오후 1:43:53여긴 새벽이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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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1:46:07하나주 도대체 어디시기에 (두둥
어서오세요! -
357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46:19좋아, 다 읽었다! 놀이동산에서 재밌게 즐기면 되는거군요! 그럼 오랜만에 린비주랑 돌려볼까요?!
그리고 하나주 안녕하세요! 그런데 새벽이라니?! -
358 하나다요! ◆UfSVcKOG4g (75589E+54) 2016. 7. 25. 오후 1:46:54캐-나-다-다!!! (그리고 소심하게 이불 덮음)(불 끔)(손 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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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47:34하나주 하이하이에요! 캐나다라니! 엄청나군요. 그리고.. 확실히 캐나다면 새벽이긴 하겠죠. 안녕히 주무세요! 하나주! 좋은 꿈 꾸시고요!
그리고 하늘주는 점심을 좀 먹고 오도록 할게요! -
360 시원주 (59178E+56) 2016. 7. 25. 오후 1:47:37놀이동상이라구요? 그렇다면 내가 빠질 수 없지! 돌림 스위치는 on 으로 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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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48:49캐... 캐나다라니... 엄청나다.. 그리고 부럽다!!! (?) 어쨌든 안녕히 주무세요!!
시원주도 어서와요!! -
362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1:52:13캐나다라니...! 거긴 한국보다 시원하겠네요... (부럽) 시원주 어서오세요!
>>357 선레 플리즈. (뻔뻔 -
363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53:00>>362 난 선레 셔틀인건가... 어쨌든 써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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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1:54:13감사합니다. 기다릴게요. (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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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지영-놀이공원 (9325E+54) 2016. 7. 25. 오후 2:01:24정신을 차려보니 어제까지 험하디 험한 숲에 지나지 않았던 호은골 북쪽 숲이 하루아침에 놀이공원으로 변해버렸다.
난생 처음보는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법도 하지만 왠지 지금 당장은 그런 건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 뭐 어때? 놀이공원이잖아! 즐겁게 놀면 되는 거 아냐? 오늘 하루 무료개방이라니 나쁠 것도 없잖아!"
이렇게 매우 간단히 상황을 단정지어버린 나는 더 이상 생각하는 것도 귀찮아서 놀이기구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천천히 좀 가. 한 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뭐가 그리 신나서 저 모양인건지.."
"그러는 네 얼굴도 꽤나 신나 보이는데, 려연아?"
"....."
내 뒤에는 여전히 뭔가 맘에 안 든 듯이 말하면서도 묵묵히 날 따라서 오고있는 려연이가 있었다.
"말해두는데, 난 지영이 너랑 지금 같이 있다는 게 맘에 안들어서 그러는거야. 이 놀이공원 자체가 싫은 건 아니라고."
"네, 그러시군요. 그럼 너 혼자 딴 데 가서 놀면 되잖아. 굳이 내 뒤 졸졸 따라다닐 필요 없이."
"윽..."
려연이는 어딘가 정곡을 제대로 찔린 듯 입을 앙다물더니 몸을 획 돌려 어디론가 가버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저멀리 가버리는 려연이를 잠시 바라보다 반대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다른 사람들은 다 어디갔지? 찾아볼까? -
366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2:12:53점심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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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2:13:19하늘주도 점심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시원지 겨울주 그 외에 계시는 분들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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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2:15:00겨울주 하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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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2:15:56시원지래! 시원주! 시원주! 오타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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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2:16:32아무튼 2차 진행은..그냥 깔끔하게 저녁 8시 30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때면 사람들이 또 모여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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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2:17:07놀이공원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산속의 놀이공원이라니, 상당히 멋있는 일이었으니까. 산속이라는 점이 좀 수상하기는 해도 오늘 하루 무료 개장이라고 했으니 오늘은 아무 걱정 없이 신나게 즐기면 되는 게 아닐까. 평소에 너무 신경이 예민하거나 날카로우면 살기 힘든 법이었다. 그러니 가끔은 단순하게 생활하는 게 좋을 것이다. 놀이공원의 기구들을 보면서 뭘 먼저 타볼까 고민을 해보았다. 그전에 같이 놀 사람부터 구해야 할 거 같지만, 혼자 놀이기구를 타고 상관은 없겠지만 기구를 돌려주시는 분께 죄송스럽기도 하니 말이다. 그래서 다리를 더 부지런히 움직이며 사람을 찾아다녔다. 같이 놀 사람 없나. 이미 같이 놀고 있는 아이들은 내버려두고, 괜히 내가 끼면 좀 애매해지고 마니까. 빠른 발걸음으로 돌아다니다 지영이를 발견하고 활짝 웃어보이며 양팔을 들어서 양옆으로 붕붕 흔들었다.
"영아!"
곧바로 지영이에게로 달려가서는 옆에 붙었다.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더더욱 반가웠다고 할까. -
372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2:20:13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시원지에서 순간 현뿜해버렷다는 건 안 비밀...(시선회피 -
373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2:21:22그나저나 돌리고 싶네요.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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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2:22:01>>373 저기 위에 보니까 시원주가 돌리는 분 구하는것 같던데 한번 시원주와 돌려보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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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2:22:05겨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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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2:27:02열심히 주위를 둘러보면서 같이 놀 사람을 찾고 있었지만 이미 공원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전부 같이 놀 파트너(?)를 찾은 듯 해보였다.
음.. 이러면 혼자 노는 수밖에 없는데... 근데 놀이공원에서 혼자 노는 것만큼 비생산적(??)인 일은 없단 말야!
제발, 아무나 좋으니까 나랑 같이 놀자고 말하면서 내 앞에 나타나줘! 아, 려연이는 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같은 자리를 맴돌다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홱 돌려 그 쪽을 바라보니
린비 언니가 양팔을 흔들면서 내게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정말, 이런 때 보면 율이랑 다를바 없다니까. 물론 생각하는 건 린비 언니가 훨씬 더 어른스럽지만.
"언니도 왔네!"
어쨌든 나도 오랜만에 린비 언니를 만나는 거라 그런지 반가운 마음에 활짝 웃으며 내게 붙은 린비 언니를 꼭 끌어안았다.
"다행이야, 마침 같이 놀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대부분 다 그런 사람들을 찾은 것 같거든. 근데 때마침 언니가 나타나줘서 기뻐!!"
린비 언니같은 마당발인 사람이 아직까지 같이 놀 사람을 찾지 못했다는 것에 태클을 걸고 싶지만.. 귀찮으니까 넘어가자.
어쨌든 노는거다! 이 꿈 같은 놀이동산에서 노는 거라고! -
377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2:28:12하늘주는 순간 학창시절 때 시험의 악몽이 떠올라 자기도 모르게 시원주와 시험지를 혼동해버렸다고 합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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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2:28:35으아 잠시 딴 짓하고 있었다!
>>374 오오 그럴까요.
시원주 계세요? -
379 시원주 (59178E+56) 2016. 7. 25. 오후 2:31:36(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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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2:31:59계시는군요! 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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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2:37:44(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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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2:39:55(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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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시원주 (59178E+56) 2016. 7. 25. 오후 2:40:23돌립시다! 잠시 먹을 초콜릿좀 세팅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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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2:41:13그렇군요! 그럼 선레 다이스 굴리죠!
.dice 1 2. = 2
1. 나
2. 시원주 -
385 시원주 (59178E+56) 2016. 7. 25. 오후 2:42:21좋습니다!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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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2:43:16"나도 왔지!"
크게 소리를 치며 방실방실 웃어보이다. 끌어안아주는 지영이에게 팔을 활짝 벌린 다음 크게 마주안았다. 누군가를 안고있으면 편안함이 채워지는 기분이다. 지영이랑 포근한 포옹을 주고 받은 후 기분 좋은 미소를 얼굴 가득 지어보였다.
"맞아. 맞아. 오랜만에 바글바글하게 모여서 놀려도 했는데, 다들 삼삼오오 먼저 짝을 이루고 있더라. 그래도 영이를 만나서 되게 기분 좋아!"
얼굴 가득 웃음으로 채우며 지영이의 한손을 꼬옥 잡았다. 어디를 갈지, 고민스러운 표정이었지만 눈이 반짝이는 걸 보면 기대로 가득 찬 모양이었다.
"영이는 먼저 뭘 타고 싶어?" -
387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2:43:34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귀신의 집에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둘 중에 아무거나 원하시는 거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뭐 그냥 놀이공원에서 노는 거죠. 선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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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박시원 - 유령을 잡아볼까? (59178E+56) 2016. 7. 25. 오후 2:51:41놀이동산 한가운데. 유령의 집 앞. 등에 커다란 바주카를 메고 허리에 양 손을 얹은채로 웃음을 짓고있는 한 남자가 있다. 그게 바로 박시원이지!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었다가, 파하. 하고 내쉰다. 얼마만에 오는 놀이동산이냐. 놀이동산의 묘미는 역시 롤러코스터 겠지만, 일단 유령의 집에서 몸풀기나 하려고 한다. 후후. 안 무서워할 자신 있다고! 안놀랄 자신은 없지만... 뭐 여튼! 근데 나 혼자 들어가야 하나? 혼자 들어가기는 좀 그런데... 외롭잖아! 놀라기도 더 잘 놀랄것 같고.
"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건가? "
아는 사람을 찾으려 주위를 둘러본다. 없으면 뭐... 그냥 혼자 들어가야지. 쓸쓸하기야 하겠지만. -
389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2:52:06린비 언니가 내 손을 꼭 잡아오자 나도 언니의 손을 꼭 잡았다.
그나저나, 뭘 먼저 타볼까? 여기 놀이공원은 왠지 없는게 없어 보이는데.. 일단 천천히 둘러보면서 걸어가볼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좁은 레일을 따라 달리면서 급선회, 급하강/상승을 반복하는 조그만 롤러코스터.
"음... 언니 혹시 저런 놀이기구 좋아해?"
개인적으로 저렇게 적당히 스릴있는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나였기에 타고 싶었지만 먼저 린비 언니의 의견을 물어보기로 한다.
어릴 적부터 몸이 안 좋았던 린비 언니였기에 왠지 모르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
390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2:52:32이렇게 두쌍의 페어가 완성이 되는 것을 보면서 하늘주는 흐뭇하게 웃고 있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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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2:53:08어.... 놀이기구 영상 올리려 했는데 안 올라갔.... 잠시만요,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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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2:53:45
린비 언니가 내 손을 꼭 잡아오자 나도 언니의 손을 꼭 잡았다.
그나저나, 뭘 먼저 타볼까? 여기 놀이공원은 왠지 없는게 없어 보이는데.. 일단 천천히 둘러보면서 걸어가볼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좁은 레일을 따라 달리면서 급선회, 급하강/상승을 반복하는 조그만 롤러코스터.
"음... 언니 혹시 저런 놀이기구 좋아해?"
개인적으로 저렇게 적당히 스릴있는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나였기에 타고 싶었지만 먼저 린비 언니의 의견을 물어보기로 한다.
어릴 적부터 몸이 안 좋았던 린비 언니였기에 왠지 모르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
393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2:54:17돼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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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3:10:40"응? 아냐. 좋아해."
영이가 가리키는 롤러코스터를 바라보았다. 나는 저런 스릴있는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사실 놀이공원에 온 경험이 몇번 없다보니 좋아하는 놀이기구, 싫어하는 놀이기구를 가리지는 않았지만. 영이를 보며 걱정말라는듯 씩 웃었다. 의사 선생님이 약간의 야외활동은 오히려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했으니까.
"그럼 가볼까?"
지영이를 이끌고 롤러코스터쪽으로 향했다. -
395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3:15:28좋아한다면서 걱정말라는 듯이 씨익 웃어보이는 린비 언니를 바라본다.
그게 날 안심시키기 위해 웃어보이는 건지 정말로 놀이기구를 좋아해서 짓는 웃음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도 그 웃음은 절대로 날 속이려하는 웃음만은 아니란 사실만은 잘 알고 있었다. 린비 언니는 절대로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기에 나 역시 언니를 보며 따라 웃어보인 후 날 이끌고 롤러코스터로 향하는 언니를 따라 가기 시작했다.
호은골의 사람들만 모아놓은 놀이공원이라 그런지 대기줄에 사람은 없었기에 곧바로 롤러코스터에 올라탈 수 있었다.
언니를 따라 롤러코스터에 탄 후 안전벨트를 매고 나서 한 손을 쭉 들어 '출발~!'이라고 크게 외쳐본다. -
396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3:17:19또...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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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3:18:34아니야! 조용한게 아니야! 그냥 보고 있었다고요! 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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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3:21:19한편 이 와중에 하늘이는...?!
.dice 1 5. = 3
1.혼자 구석진 곳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혼자 구석진 곳에 앉아서 땅을 긁고 있습니다.
3.동물원에 가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4.벌벌 떨면서 자이로드롭을 향해 지원이와 유미에 의해서 끌려가고 있습니다.
5.아버지에게 붙잡혀서 강제로 산책중입니다. -
399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3:21:44그런고로 지금 하늘이는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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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다혜주 (54227E+59) 2016. 7. 25. 오후 3:22:24무슨 상황 ㅣ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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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3:23:54>>397 그렇군요...! (두둥
>>398 땅을 긁고 있습니다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혜주 어서와요!! -
402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3:25:36줄이 짧은것도 아니고, 아예 없는것을 보고 놀란듯 입을 살짝 벌리다 금방 닫았다. 사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우리 호은골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니까. 그래서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롤러코스트에 타서는 안전벨트를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출발하기를 기다리다, 옆에서 출발이라고 신나게 말하는 지영이를 보고 싱긋 웃다가 양손을 번쩍 들어보였다.
"출발!"
그 소리와 함께 롤러코스트가 출발하고, 빠르게 운행 되기 시작하였다. 빨라서 그런지 굉장히 스릴이 있었다. 안전띠를 꽉 잡을까 했지만 이 놀이기구는 스릴과 속도를 즐기는 것이니 은근슬쩍 팔도 들어보이며 신나게 롤러코스트를 탔다. -
403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3:26:19아참, 그리고 지금은 호은 학교 200일 기념 극장판 진행 중이라 합니다. 호은골 북쪽 숲에 갑작스럽게 생긴 놀이공원에 가보니 저번에 나온 마루라는 캐릭터가 다시 나와 호은골 사람들 전체를 놀이공원 안으로 안내했어요. 학생들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은 처음엔 의심스러워했지만 이내 그런 마음은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이 공원에 이끌려 들어온게 지금까지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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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3:26:53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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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3:27:47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상황은 지영주가 설명해주셨네요. 딱 저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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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다혜주 (54227E+59) 2016. 7. 25. 오후 3:29:51아 지영주 감사드립니다!
흠... 여기 엄청 오랜만인 것 같은데... 아직 돌리는건 무리네요. -
407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3:33:29음. 오랜만인건가요? 다혜주는 매일매일 본 것 같은데 말이에요. 아무튼 돌리기 힘들 정도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무리하게 돌릴 건 없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한번 공지합니다. 2차 진행은 저녁 8시 30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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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3:33:51롤러코스터 순조롭게(?) 리프트 힐을 올라 궤도를 따라서 신나게 질주하기 시작했다.
급강하 코스를 지나갈 땐 신나게 소리를 질러보고, 급선회를 할 땐 튕겨나갈 듯한 느낌에
나도 모르게 옆에서 같이 타고있는 린비 언니의 소매를 꽉 잡기까지 했다.
... 커플끼리 타면 스킨십하기 딱 좋은 놀이기구네. 나중에 단비랑 같이 타볼까..?
그렇게 롤러코스터는 한동안 신나게 트랙을 달리다 다시 탑승구에 도착했다.
"재밌었어! 오랜만에 타본 놀이기구라 그런지 더 재밌었던 것 같아!"
린비 언니를 바라보면서 활짝 웃으며 말하다 약간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 살짝 휘청인다.
".. 좀 격렬하게 움직인 것 같지만..!"
뭐, 이 놀이기구는 그런 맛에 타는 거니까 별 신경쓰지는 않는다. 그런게 오히려 재밌잖아!
"그럼 다음엔 뭘 타볼까? 언니 혹시 뭐 타보고 싶은 거 있어?"
방금 전엔 내가 놀이기구를 골랐으니 이번엔 린비 언니한테 물어보기로 한다. -
409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3:38:09근데 겨울주는 어디로...? 설마 또 인터넷이 끊어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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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3:42:38크게 소리도 질러보고, 아슬아슬한 스릴도 느껴본 재미있는 롤러코스트가 끝나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이면서 지영이 처럼 살짝 휘청거렸다. 롤러코스트가 조금 많이 과격하기는 했던 모양이다. 이건 멀미를 잘 느끼는 사람을 절대로 타면 안되겠는데. 어쩡정한 자세를 유지하다가 멸정해지니 곧바로 바른 자세로 안정감있게 땅을 밟고 섰다.
"나도, 나도! 정말 재미있었어. 다른 놀이공원에 있는 롤러코스트보다 조금 더 터프하기는 했지만?"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거리면서 지영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제 뭘 타볼까하며 의견을 물어보는 지영이를 보고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고민을 시작하였다. 연달아서 터프한 놀이기구는 좀 어렵겠지. 그렇게 고민을 하던 차에 무언가 시선을 들어오자 저기! 라며 손으로 가리켰다.
"회전목마는 어때?" -
411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3:48:09다른 놀이공원에 있는 롤러코스터보다 조금 더 터프하다는 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본다.
음, 확실히 다른 곳에서 타본 것보다 좀 격렬하긴 했어. 뭐, 재밌었지만!
그러다 내 질문에 잠시 고민을하던 언니는 손가락으로 회전목마를 가리켰다. 회전목마 역시나 다른 곳보다 더 크고 예쁘게 지어져있었다.
"콜! 연속으로 빠른 거 타면 금방 지치니까! 그럼 가자~!"
방금 전 린비 언니가 내 손을 잡고 이끌었던 것처럼 이번엔 내가 언니의 손을 잡고 회전목마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412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3:55:12음. 그럼 하늘주도 이쯤에서 돌림 스위치를 on하도록 하겠습니다. 돌릴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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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3:55:26지영이가 손을 잡고 회전목마로 걸아가자 옆으로 붙어서는 같은 속도로 회전목마쪽으로 걸었다. 예쁘고 화려한 회전목마. 정말로 예쁘고 멋있는 공주와 왕자들이 하하호호하면서 탈 거 같은 회전목마였다고 할까. 재빨리 백마로 만들어진 기구에 타고는 일부로 우아한 목소리를 흉내내며 옆에 있는 기구를 가리켰다.
"아름다우신 아가씨, 제 옆으로 오지 않으시겠습니까?"
부드럽고 고상한 미소까지 퍼펙트! 귀족 같은 느낌을 주지 않을까. -
414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4:04:54가까이 가서 본 회전목마는 멀리서 봤던 것보다 더 웅장하고 아름다워보였다.
왠지 이걸 타면 진짜로 왕자 혹은 공주가 되서 궁전을 산책하는 것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았다. ...그냥 기분이었지만.
어쨌든 린비 언니는 재빨리 회전목마에 있는 백마 모형에 올라타더니 옆에 있는 다른 모형을 가리키면서 우아하게 내게 말을 건넸다.
.....
........
헉, 순간 여자한테 반할 뻔했다. 이런 걸 두고 걸크러쉬라 하는 걸까..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그나저나 진짜 린비 언니.. 그런 표정으로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한테 그런 말을 하면 진짜 곤란해!
언니 같은 사람이 그런 태도를 보이면 안 넘어가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단 말야!
그.. 그건 그렇고 일단 나도 빨리 말에 타봐야겠다. 오랜만에 타보는 회전목마라 더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러도록 하죠, 매력과 기품이 넘치시는 아가씨와 같이 말을 타고 산책이라니. 영광이네요."
나도 한 번 언니처럼 기품있는 귀족처럼 말을 해보았다. 음... 역시 내가 생각해도 린비 언니와 갭이 엄청난 것 같다....
이렇게 자책하면서 목마에 올라탄 후 벨트(?)를 몸에 걸치자 전형적인 캐러셀 음악이 흘러나오며 회전목마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가만, 이러다가 갑자기 초스피드로 회전하는 건 아니겠지...? .... 이게 무슨 게임이나 만화도 아니고.. 그럴리 없지. -
415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4:06:38>>414 마루:어라. 그런걸 좋아하는걸까요? 음. 그러면 좀 더 빠르게 하는게 좋으려나요?(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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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시원주 (59178E+56) 2016. 7. 25. 오후 4:07:59뭐... 인터넷 문제이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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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4:08:48>>415 지영: 으아아아아 안 돼 멈춰어어어어 회전목마는 그런 놀이기구가 아니란 말이어엉어엌어어ㅓ어엌어ㅓㅓ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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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4:09:52>>416 음. 그럼 시원주. 저하고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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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4:10:20음.. 겨울주가 이렇게 예고없이 오래 자리를 비우신 거면.. 인터넷 문제라 생각할 수 밖에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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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시원주 (59178E+56) 2016. 7. 25. 오후 4:13:45>>418 그럴까요? 그럼 >>388에 있는 선레로 돌리죠! 하늘이랑 유령의 집... 재밌겠네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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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4:14:33>>420 아니요! 하늘이는 유령의 집에 엄청 강해서 아마 정말 재미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아무튼 바로 답레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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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4:19:35하룻밤 사이에 북쪽 숲이 사라지고 이런 해피랜드라는 이름의 놀이동산이 생겨났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기적을 일으켰다고 얘기하는데, 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고! 과학적으로, 물리적으로도 말이 안되잖아!
하지만 이상하게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생겨났으니까 즐겨도 나쁠건 없겠지? 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조금 이상하면서도 찝찝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곳에 있으면서 이 놀이동산에 대한 의아함이나 의심 같은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뭐, 일단은 공짜라고 하니까... 그..못 즐길 것도 없잖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잠시동안 동물원에서 혼자 조용히 동물들을 구경하고 있던 도중, 나는 다른 곳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그러자 저 앞에서 유령의 집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유령의 집이라. 자고로 난 유령이나 귀신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산짐승이 더 무서우면 무서웠지.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 따위를 무서워할 이유가 나에겐 없었다. 애초에 어두컴컴한 산길도 돌아다니는 판국에 저런 가짜 유령들이 무서울리가 없잖아?
하지만 과연 저곳은 어떤 곳일지 살짝 궁금한 느낌이 들어서 나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그리고 바로 그 앞에서 등에 커다란 바주카를 메고 있는 시원이의 모습이 보였다. 아니, 저 녀석은 왜 또 저런걸 등에 메고 있는거야? 불길하게 말이야.
"야. 박시원. 뭐하냐? 유령의 집 들어가려고 준비중이냐?"
일단은 만났기에 한번 가볍게 인사를 건내보았다. 그건 그렇고 저 녀석, 설마 저 안에서 유령들이 보일때마다, 바주카를 날린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아무리 저 녀석이라도 그렇게 막 나가겠어..?
"...미, 미리 말하는데 그거 안에서 쏘지 마라. 진짜로."
.....전에 생일때 저 바주카를 맞은게 떠올라서 일단은 주의 정도는 주기로 했다. 아니..따, 딱히 그때의 일이 살짝 트라우마로 남았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어디까지나..그..어디까지나 난동부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것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423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4:25:05"어머, 그러신가요? 유혹한 보람이 있는 거 같네요."
나를 따라하여 우아한 귀족을 흉내내는 지영이가 귀여워서 장난스럽게 말을 이어가면서도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역시 사람은 혼자서 놀면 전혀 재미가 없다. 혼자서 하는 놀이가 아닌 이상은 말이야. 원래 놀이공원에 왔으면 같이 다니는 사람하고는 이렇게 상황극을 즐겨보다거나, 같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무슨 놀이기구가 타고 싶냐며 서로 물어줘야한다. 그리고 놀이기구를 적당히 신나고 힘들게 탔다고하면 같이 밥도 먹고 말이야. 지영이를 지긋히 바라보았다. 지영이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려나. 그러다 회전목마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천천히 돌아가기 시작하자 회전목마에서 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하면서 지영이에게 물었다.
"역시 회전목마는 이런 느긋한게 매력인 거 같아. 종종 천천히 시작하여 빠르게 도는 뒷통수 회전목마도 있지만 말이야!"
//과연 이 회전목마는?
.dice 1 2. = 1
1. 평범한 회전목마.
2. 내가 천천히 돈건 나중을 위해 비축했을뿐이란다. (웃음) 점점 빠르게 돈다. -
424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4:26:05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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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4:28:42설마 린비주도 저런 드립을 칠 줄은 몰랐기에 하늘주는 순간 당황했다고 합니다.
-
426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4:31:22들어가기 전 아는 사람을 찾다가 없는것 같아서 그냥 쓸쓸히 혼자 들어가려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부른다. 목소리로 봐서는 하늘이구나.
" 흥틱아! 날 찾아왔구나! "
뒤를 돌아 웃으며 팔을 벌린다. 이토록 반가울수가! 혼자 들어가기 껄끄러웠는데 잘됬다. 나랑 같이 들어가자꾸나!
" 응? 바주카 말이야? "
하늘이가 걱정스러운듯 말하자 바주카의 존재를 깨닫고는 등에서 손으로 가져와 살펴본다. 흠. 일단 결함같은건 없지? 근데... 안에선 나도 안쏴 임마! 내가 그렇게 생각없진 않다고!
...가만. 안에서는 쏘지 말라고?
" 그럼 여기 밖이니까 쏴도 괜찮지? "
장난기가 다분히 섞여있는 말투. 하지만 바주카의 총구는 하늘이에게 향해있다. 쏠거냐고? 아니. 사람 많은데서 소란 피워봤자 좋을거 없으니까. 그냥 장난삼아 하는거다. 장난삼아. 여튼. 착한 어른이랑 어린이는 따라하는거 아닙니다! -
427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4:34:06린비 언니의 말에 순간 흠칫한다. 지... 진짜로 그런 회전목마가 있는거야? 위험하게 뭐하러 그런 짓을 하는거야!!
"아.... 하하하...."
언니를 보면서 애써 웃어본다. 나도 나름대로 스릴 있는 거 좋아하긴 하지만 평범한 놀이기구가 갑자기 이상하게 움직이는 반전같은 건 싫어한다고!
혹시나 이 회전목마도 그런 종류는 아닐지 생각하면서 식은땀을 흘리면서 목마에 설치된 봉을 양 손으로 꽉 붙든다.
....
........
다행히도 우리가 탄 회전목마는 그런 반전류(?)의 회전목마가 아닌 듯 해보였다.
그래도 운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긴장한 상태로 타서 그런지 운행이 끝나고 목마에서 내릴 땐 몸이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다소 퀭한 얼굴과 함께 터덜터덜 힘없이 놀이기구에서 나온다. ... 방금 전 롤러코스터에서도 이러진 않았는데.
"... 회전목마가 이렇게 무서운 놀이기구인 줄 처음 알았어. 진짜로 빨리 돌진 않았지만."
회전목마란 놀이기구가 이렇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 형식의 놀이기구였을 줄이야.. 어린이용 놀이기구라고 얕봐서 죄송합니다, 회전목마님.
그건 그렇고, 다음 놀이기구를 타러가기전에 어딘가에서 쉬고 싶은데.. 아니면 그냥 마실거라도 사면 좋을 것 같다.
"음... 언니, 근데 목 안 말라? 주위에서 뭔가 마실거라도 사면 좋을 것 같은데?"
가만, 근데 내가 돈을 챙기고 나왔나..?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모인거라 지갑같은 거 챙길새도 없이 나와버렸는데.. -
428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4:34:49지영이를 구해준 다이스님께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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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4:36:29>>425 ㅋㅋㅋㄱㅂㅋㅋㅋㅋㅋ사람이 살다보면 드립 한번은 치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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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4:37:52지영주 죄송하지만 청소하고 와도 될까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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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4:38:50"누가 흥틱이야! 누가!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지 마!"
시원이가 말한 흥틱이라는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크게 반응해버렸다. 도데체가 말이야! 왜 몇몇 애들은 끝까지 내 이름을 이상하게 부르는거냐고! 김흥틱, 김흥흥, 흥헤롱, 김츤츤! 아니! 뭐야! 이게!! 내가 무슨 김첨지야?! 그럼 역할 맡고 싶지 않아! 나중에 설렁탕을 사들고 온 다음에 왜 설렁탕을 먹지 못하지! 그런 말 하고 싶지 않다고!
팔을 벌리는 시원이를 바라보면서 격하게 반응하며 나는 가볍게 혀를 찼다. 정말.. 이 녀석도 서희도 대체 언제쯤 내 이름을 제대로 불러줄런지..
"자꾸 그렇게 흥틱이라고 부르면 나도 널 그러니까...어....어...어....COOL이라고 부른다!"
스스로의 센스없음에 할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시원이라고 COOL이라니. 초등부 애들도 그런 말은 하지 않을거라고. 정말, 나란 녀석은...
아무튼 이 녀석이 여기에서 서성이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걸로 밖엔 보이지 않았다. 뭐, 이 녀석도 혼자인것 같고 그냥 가볍게 같이 들어가도 딱히 나쁠건 없겠지? 아무래도?
뭐, 개인적으로는 같이 들어가고 싶은 애가 없는건 아니지만, 걔는 지금 다른 애와 놀고 있는 것 같고.......아니아니, 따, 딱히 귀신의 집에서의 커플들의 행동이라던가 그런건 절대로 생각 안했으니까! 절대로 절대로 절~~~~때로 생각 안했다고. 양심아. 그러니까 그만 찔러.
"뭐, 들어갈 사람이 없다면 같이 못 들어갈 것도...인데..뭐?"
갑자기 시원이가 나를 향해서 바주카를 겨누는 것을 바라보면서 나는 두 동공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만둬. 시원아. 나 그거 되게....가 아니라 쪼~~~끔 무섭거든?! 전에 생일때 그거 맞고 날아간 기억이 있어서 여러모로 곤란하거든?! 그러니까 그만둬!! 진짜로!!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살짝 뒤로 한 걸음, 한 걸음 물러섰다. 마치 거리를 띄우듯이.. 정 뭐하면 바로 도망칠 생각이었다.
//
.dice 1 2. = 1
1.하지만 뒤에는 돌멩이가 있어서 결국 엉덩방아를 찧고 맙니다.
2.그런거 없이 무난하게 거리를 띄웁니다. -
432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4:39:40>>431 다갓님은 하늘이를 미워하는게 틀림없어!!(울뛰
>>427 그거 아마 이벤트에서도 거론한것 같은데 다 공짜입니다. 네. -
433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4:39:42>>430 네네! 천천히 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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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4:40:26>>432 앗, 그렇군요. 전 그냥 입장만 공짜인걸로 이해했습니다.. 무지한 저에게 벌을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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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4:45:23>>434 아니요! 착각할수도 있죠! 말 그대로 전부 공짜니까 마음껏 즐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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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4:48:39아이고 하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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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4:57:19흐어엉.... 토리엘 살았다아아아...... (언더테일 2회차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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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4:59:13언더테일 2회차라. 1회차에서 노말엔딩을 보신 모양이군요. 자. 그럼 이제 2회차에서는 또 다른 노말엔딩을 보는겁니다!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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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5:00:39" ....... "
그렇게 생각해서 나온 답이 결국엔 날 Cool로 부른다는 소리냐... 나야 상관 없다. 내 셔츠에 써있기도 하고, 인터넷 닉네임이 그렇기도 하고. 거의 내 트레이드 마크 비슷하기 때문에 난 정말로 상관 없다. 불쌍한 하늘이...
" 으음... 괜찮아. 세상은 넓고, 별명은 많은 법이야. "
웃음지으며 위로(?)를 해준다. 하늘이는 벌써 별명이 몇개냐... 그 중에서 쓸만한 별명은... 없네. 흠. 힘내거라.
" !? "
그나저나 하늘이는 내가 바주카를 겨누자 겁먹고 뒷걸음질 치다가 돌부리에 걸려 뒤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저런. 이게 그렇게 무서운가... 뭐... 상관 없겠지.
나는 피식 웃으며 바주카를 등에 메고 하늘이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준다.
" 그런데서 주저앉아있지 말고 일어나. 유령 구경하러 가야지. " -
440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5:05:06>>438 안돼애애애 이번엔 무조건 해피엔딩 볼거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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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5:08:03...저기요. 하늘이시여. 왜 항상 이런 경우에 제 뒤에는 돌멩이가 있는거에요?! 도데체 왜죠?! 왜인거냐고요! 왜!! 나는 왜 여기서 엉덩방아를 찧지 않으면 안되는건데요?! 뒷덜음질을 치다가 돌멩이에 발이 걸려서 정말 제대로 보기 좋게 엉덩방아를 찧어버렸다.
생각도 못한 사태에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갔고 나는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그러자 시원이가 유령 구경하자면서 나에게 손을 내밀어줬다. 어쩔까 하다가, 고개는 옆으로 홱 돌려버린 채로 손을 내밀어서 시원이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차..착각하지 마. 넘어진거 아니야! 그냥 다리가 아파서 잠시 앉은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엉덩이를 탁탁 터는 시점에서, 설득력은 없었지만 괜히 무안하고 부끄러워서 틱틱거리면서, 나는 넘어진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물론 눈 앞의 시원이가 믿을 것 같지는 않았다. 라기보다 이건 다른 애들도 분명히 믿지 않을 것이다.
도데체가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아니, 대체 왜 항상 이런 식이냐고! 왜! 왜!! 왜!!! 하늘이시여! 제가 그렇게 뭘 잘못한거에요?!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바로 시원이의 손을 놓았고, 도망치듯이 빠르게 앞으로 걸어나갔다. 당연히 그 앞에는 유령의 집이 있었다. 아니. 저, 절대로 부끄러워서 먼저 앞장서는게 아니다. 유령의 집 가기로 한거니까 가는것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해. 빨리 와. 이 형님이 같이 들어가줄테니까. 뭐..못 들어가줄 것도 없고 말이지."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천천히 유령의 집 안쪽으로 들어갔다. 오늘 하루는 전부 공짜라고 하니까 딱히 돈을 쓸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공짜로 해주면 남는게 있긴한걸까? 이 놀이동산?
뭐...내가 상관할바는 아니려나...? 그런 생각들을 살며시 하면서 나는 시원이가 따라올수는 있게, 조금 천천히 발걸음을 맞추면서 앞으로 걸어갔다. -
442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5:18:30"...?"
웃음소리가 어색한 지영이를 보며 같이 웃기는 하였지만, 얼굴에 물음표를 띠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나.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지만, 회전목마의 봉을 힘을 꽉 주어잡는 지영이를 보고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혹시 방금 한 말때문에 겁을 먹었나? 더이상 지영이에게 무슨 말을 해도 지영이는 긴장상태로 있을 거 같았기에, 그저 앞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정말로 이 회전목마가 그런 뒷통수 회전목마면 어떡하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영이를 보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이더니 앞으로 시선을 옮기었다.
회전목마가 끝나고 힘들게 회전목마에서 나오는 지영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다가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수고했어. 라는 말도 빼먹지 않고, 그러다 이어지는 말을 듣고 역시 괜한 말을 한게 맞다고 생각되어서 심장이 찔렸다. 잠시 동안 침묵하다 아련한 목소리로 지영이에게 말했다.
"영이야 미안해."
규칙적으로 등을 토닥여주다가 뭔가 마실거라도 사면 좋겠다는 지영이의 말에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오늘 하루 동안 놀이공원의 모든것이 공짜라고 하였지. 주변에서 음료수를 파는 곳을 찾다가 자판기 하나를 발견하였다. 돈은 넣지말고, 그냥 마시고 싶은 음료수를 먼저 누르면 되는 모양이다.
"영아, 먼저 눌러."
//돌아왔습니다! -
443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5:23:07" 그래? 뭐... 그렇다고 치자. "
말도 안돼는 변명을 늘어놓긴 하지만... 상관 없겠지? 괜히 계속 놀려봤자 화만 돋굴 뿐일테니까. 이럴땐 그냥 알았다고 하고 넘어가주는게 상책이다. 여튼. 하늘이는 내 손을 잡고 일어나자마자 손을 놓더니 그대로 먼저 나를 추월해 유령의 집 안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같이 가. 부끄럼쟁이. "
이것도 별명이라면 별명이겠지? 부끄러움으로 따지면 하늘이가 호은골 최고려나? 겨울이랑 호각을 이루기는 하지만... 아직은 하늘이가 한 수 위지.
일단은 나도 유령의 집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그나저나 재미 없겠다. 넌 유령 안무서워하잖아. " -
444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5:32:06... 아무래도 린비 언니는 자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 알고 미안해하는 것 같다. 내 곁으로 와서 등을 토닥여주는 걸 보면..
그러고보니 언니는 어렸을 때도 이랬었지. 언제나 내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고, 조금이라도 화내려 하면 미안하다면서 먼저 사과하고.
... 이제는 언니한테 그런 말 안 듣겠다고 남몰래 다짐했었는데 결국 또 이런 말을 듣고 말았네...
".. 아냐, 언니. 언니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니까 신경쓰지마."
잠시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언니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빙긋 웃어본다.
그러다 주변에 있는 자판기를 발견하고 언니를 따라 그곳으로 다가가본다. 음... 가격이 안 나와있네. 혹시 음료수같은 것도 전부 공짜인건가?
그건 좋은 소식인데.. 이렇게 운영하면 과연 이 멋진 놀이공원이 제대로 운영이나 될까 걱정이네.
"음... 그럼 난... 이거."
먼저 누르라는 언니의 말에 주저없이 웰x스 포도맛을 누른다. 잠시 후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음료수가 떨어지자 손을 내밀어 음료수를 꺼내든다.
"역시 난 음료수 중에 웰치스가 제일 좋아. 아, 언니는 뭐 마실거야?"
자판기 앞을 떠나지 않은 채 언니에게 뭘 마실 건지 물어본다. 음료수 종류를 말하면 곧바로 버튼을 눌러서 언니에게 줄 생각이다.
// 어서와요 린비주! -
445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5:32:19뒤에서 들려오는 부끄럼쟁이라는 말은 애써 무시해버리고서, 정말로 못 들은척 하고서 난 시원이를 데리고 귀신의 집 안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도데체 뭐가 부끄럼쟁이라는거야. 따, 딱히 난 부끄러움 탄 적 없다고.
도데체가 나에게 얼마나 별명을 지어주려는거야? 저 녀석은. 김흥틱도 그렇고 부끄럼쟁이도 그렇고.. 이러다가 정말로 리틀 김첨지 같은것도 만들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유령의 집 안쪽은 정말로 어두컴컴했다. 아주 희미한 녹색빛, 그러니까 어디로 가면 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약간의 빛만 빼면 정말 제대로 보이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혹시라도 넘어질까 싶어서, 나는 바깥에서보다 훨씬 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귀신이나 유령은 안 무섭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보는 맛은 있어. 보통 다 그런 맛으로 오지 않냐?"
다른 이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그런 분위기를 보기 위해서 귀신의 집을 찾는 편이다. 휴게소마다 호도과자의 맛이 미묘하게 다르듯이, 귀신의 집 역시 놀이동산마다 미묘하게 다른 법이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은 귀신을 무서워하던가? 그 부분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네. 살짝 궁금증이 들어서 난 고개를 뒤로 살짝 돌려서 시원이를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그러고 보니, 너는 유령 무서워하냐? 아, 그것보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라. 발 헛딛으면 크게 다칠지도 모르니까."
혹시라도 이 녀석이 넘어질까봐 싶어서 나는, 다시 한번 주의를 주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어딘가에서 저벅, 저벅 하는 발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 발소리에 나는 절로 감탄이 들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생각보다, 엄청나게 분위기 살아있는데? 누군가가 갑자기 나타나서 기습이라도 하는 건가? 아니면 사운드 효과인가? 어느쪽인진 잘 모르겠지만 꽤나 리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이거 발자국 소리...
....뒤쪽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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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5:51:45"그래도..."
말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지영이가 심란해보여서 말을 멈추고 그냥 웃어보였다. 이제 겨우 회전목마에서 내려왔는데. 더이상 이렇게 가라앉는 기분으로 놀이공원을 즐길수는 없으니까. 생각도 일부러 능청스럽게 해보이다가 지영이가 자판기 앞으로 와서 웰×스 포도맛을 누르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 영이는 웰×스를 좋아하는구나. 나중에 참고해야겠다. 그러다 지영이가 질문을 해오자 싱긋 웃어보였다.
"나는 아무ㄱ..."
아무거나,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그게 가장 어려운 주문이라는 걸 저번에 들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재빨리 자판기를 바라보았다. 뭘 마시는 게 좋을까. 자판기를 쭉 보다가 지영이를 바라보고 당당하게 씩 웃어보였다.
"나는 이쪽에 있는 오렌지 주스."
겨우 그걸 말하려고 시간을 빙빙 끌었다. -
447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5:52:08" 흠. 나도 그렇기야 하지. 커플들은 다른 사심이 있겠지만. "
키득거리며 웃고는 어두운 집 안을 두리번거리며 걷기 시작한다. 아직 유령이 나타날 타이밍이 아닌건가? 집 안은 정말 고요하기만 하다. 일단은 무작정 걷고는 있지만, 분위기 때문에라도 무서워하는 사람이 꽤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나? 무서워하지는 않은데, 놀라는건 엄청 잘해. "
사살이다. 난 귀신을 무서워하지는 않지만 갑툭튀하면 놀라는 신기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뭔가 이상하지만 그냥 넘어가자.
그나저나 방금 전부터 뒤에서 발자국 소리같은게 나는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하늘이가 고개를 끄덕이는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니 넘어가자. 일단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
448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5:55:17여러분 저 좀 무서워졌습니다. 사실 저번부터 오른발이 아팠는데 오늘 갑자기 집에서 걸으니 오른발이 굉장히 아픕니다... 설마 내일도 이러는건 아니겠죠. 올해 저에게 병의신의 가호라도 내려진 모양일까요.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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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5:57:40린비 언니는 무언가 말을 이어나가려 했으나 내 얼굴을 보더니 곧 그만두고 웃어보이기만 했다.
내 생각을 읽은 것임이 분명하다. 린비 언니도 나 못지 않게 눈치가 엄청 빠르니까.
나도 더 이상 이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같이 재밌게 놀자고 온 놀이공원에서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니까.
그보다 언니. 아무생각없이 아무거나라고 말하려 하다가 오렌지 쥬스로 말을 바꿨구나. 후후... 뭐, 못 들은 체하고 넘어가자.
언니의 대답에 나도 같이 웃어보이며 미x 메x드 오렌지 맛 캔을 누른 다음 밑으로 떨어진 캔을 꺼내 린비 언니에게 건넨다.
"주문하신 오렌지 주스 나왔습니다~"
농담조로 웨이트리스 같이 말을 해본다. 방금 전엔 귀족이었으니 이번엔 웨이트리스다! -
450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5:58:28으허어어ㅓ.... 린비주.... 올해 들어서 왜이리 아픈 거에요.... ㅠㅠㅠㅠㅠㅠ 아픔아 물럿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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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6:00:57"적어도 나는 그런 사심 없어."
혹시라도 나에게 그런 오해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미리 선을 잘라놓았다. 물론 커플들이 이런 곳에 온다고 한다면 대부분은 아마 그런 사심일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 사심은 없다.
....따..딱히, 갑자기 안긴다거나 그런걸 당하면 심장에 나빠서 그런건 아니라고! 어, 어디까지나..나는 사심없이 놀이기구를 즐기고 싶을 뿐이라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마음 속으로 강하게 부정하고 부정하고, 또 부정하는 도중 시원이에게서 놀라는건 엄청 잘한다는 말이 들려왔다. 그 말에 나는 이 녀석이 갑자기 놀라면서 난동을 부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혹시라도 너무 놀라서 저 바주카를 날린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되게 곤란할 것 같은데?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나는 살짝 시원이에게서 거리를 띄웠다. 저번처럼 바주카를 맞고 벽에 날아가는건 사절이었다. 그때 그 아픔은 정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아니, 그 전에 사람이 그렇게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그때 처음 알았다.
"미리 말하는데, 나에게 바주카 날리지 마라. 너. 아니..따, 딱히 내가 맞을까봐 그런건 아니고..그래도 놀이기구 안에서 난동을 부리면 안되잖아. 안 그래?"
확실하게 그렇게 선을 긋고서, 나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발자국소리 같은 것에 귀를 기울였다. 정말 이거, 사운드 효과치고는 되게 리얼하단 말이지. 정말로 걸어오는걸까? 그런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되게 아마추어인거 아닐까?
놀래켜주려면 소리없이 다가와서 놀래키는게 최고일텐데 말이야. 저렇게 발소리를 내면 의미가 없잖아. 정말.. 여기 직원은 교육부터 제대로 받아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나도 모르게 도리도리 저어졌다.
바로 그때였다.
발자국소리와는 별개로 갑자기 나와 시원이의 발 밑에서 드르륵하는 소리가 울렸고 갑자기 안에서 붉은 색의 팔이 팍 튀어나와서는, .dice 1 2. = 2 의 다리를 꽉 잡았다.
//
.dice 1 2. = 2
1.하늘이
2.시원이 -
452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6:03:22분명히 제가 기억하는 바, 린비주는 작년까지만 해도 몸이 아프지 않았었죠. 작년과 올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린비주가 호은 학교에 참가했다는 정도의 차이일텐데.. 어...어...어어어어...어어어...우리 호은 학교가 액을 부르는 존재인것인가?!(당황
그것보다 린비주...ㅠㅠㅠ 올해들어서 너무 아프잖아요! 에라이!!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야! 아프지 마요! 나 빼고 다 아프지 마!! -
453 건주 (93242E+56) 2016. 7. 25. 오후 6:05:38갱신....
일사병으로 쓰러져서 의무실에 누워있다 왔습니다 메로나 먹고싶어요..(아무말 -
454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6:06:07>>452 가끔씩 보면 하늘이의 자기희생 정신은 하늘주로부터 비롯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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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6:07:04건주 어서와ㅇ.... 일사병이라니!!! 으아아... 확실히 밖은 덥긴 덥나보군요.. 전 오늘 집에만 있어서 몰랐는데... 그나저나 괜찮으세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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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6:07:57건주 하이하이에요! 일사병이라니! 아니..린비주에 이어서 건주까지 아프면 어떡해요!! 메로나...메로나..! 메로나라면 얼마든지 사줄테니 아프지 마세요! 8ㅅ8
>>454 사실 현실의 하늘주는 자기 희생정신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남에게 일 맡기는것보다 그냥 내가 하는게 확실해! 하면서 조용히 일을 하는 타입이지요. -
457 건주 (93242E+56) 2016. 7. 25. 오후 6:09:14네 조금 죽을 것 같지만 괜찮아요 밖에 나갈 때 진짜로 조심하세요!!!! 날씨 많이 더워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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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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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6:12:51>>456 쉽게 말해서 하늘주는 남들에게 일을 맡기지 못하는 소ㅅ... 아니 성실한 분이시군요(퍽(이게 말이면 다라고
>>457 근데 조만간 밥 먹으러 나가야된다는... 뭐 저녁이니까 괜찮으려나.. -
460 건주 (93242E+56) 2016. 7. 25. 오후 6:13:03>>4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ㅂ동받는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을게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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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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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6:15:17" 그렇겠지. 넌 여자가 너한테 안긴다거나 하면 곧바로 부끄러워서 익어버릴걸? "
하늘이를 봐온 결과, 엄청난 쑥맥이란걸 알게 되었다. 여자 손이 닿기만 해도 얼굴이 빨개지면서 뿌리쳐 버리는 그런 엄청난 쑥맥. 그걸 알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 걱정마. 놀이기구 안에선 쏜다기보단 둔기가 될것 같으니까. "
킥킥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하늘이는 바주카 탄환에 맞는게 무서운 모양이다. 하기사... 생일때 생일빵이라면서 내가 날려줬으니까... 그때 아마 직빵으로 맞은듯 하다. 난 제대로 못보고 튀기만 했는데. 아깝다. 끝까지 볼걸.
" 뭐... 너한테 맞을 일은 없을테니까 걱정 ㅁ... "
내가 말을 채 끝마치기도 전에 바닥에서 드르륵 하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동시에 뭔가가 내 발목을 턱 하고 붙잡았다.
" 으오아아아아아아악!! "
화들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벗어나려 했지만 손 힘이 꽤나 강해서 그대로 앞쪽으로 넘어지려 한다. 안돼! 얼굴 박으면 아프단 말이야!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그대로 손을 뻗어서 무언가를 잡으려 했고, .dice 1 2. = 2 를 잡았다. 그리고 거기엔 필사적으로 넘어지지 않으려는 내 힘이 가해진다.
1.하늘이의 어깨
2.낡은 나무로 된 난간 -
463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6:15:57저 메로나... 몇 번이나 우려먹으려는 겁니까!
-
464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6:18:43웨이스트리스 같이 음료수를 주는 지영이를 보고, 뽱! 터질뻔 했지만 꾹꾹 눌러 참고 차가운 도시의 능력있는 여자로 빙의하여서 눈을 살짝 내린깐 채로 음료수를 힐끔 보더니 목소리를 내리깔고 시크게하게 캔을 잡아서는 똑하고 뚜껑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팁은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그러면서 시크하게 음료수를 꿀꺽꿀꺽 마시는 것으로 마무리. 좋은 연기였다! 음료수 캔을 입가에서 떼어내고 도도한 표정을 유지하다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음을 터트렸다.
"흐흐흐핰핰핰하핰 이게 뭐얔~" -
465 오린비 - 지영 (8478E+59) 2016. 7. 25. 오후 6:20:10지영주 죄송하나 저 엄마가 마중 나오라고 시켰습니다. (두둥)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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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6:21:07앗 알겠습니다. 일단 레스는 이어놓을게요. 어차피 저도 조만간 밥 먹으러 나가봐야하거든요!
-
467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6:22:15"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바다에서 드르륵 하는 소리가 울러퍼지고 그 안에서 나온 붉은색 손은 시원이의 발목을 턱하고 붙잡았다. 그리고 마치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것처럼, 시원이의 발목을 질질 끌고가려고 시도했다.
그와 동시에, 아주 커다란 시원이의 비명소리가 귀신의 집에 울러퍼졌고 나 역시도 그 소리에 깜짝 놀라서 크게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아니, 진심으로 귀신의 집에서는 귀신보다 이런 비명소리가 더 무섭다니깐...! .....이 아니라, 난 또 뭘 냉정하게 분석을 하고 있냐!
시원이는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시원이는 하필 잡아도 낡은 나무로 된 난간을 잡고 버티기 시작했다. 야! 박시원! 하필 잡아도 넌 그걸 잡냐! 그거 부서지잖아!
아무래도 보아하니 그 정도도 판단이 안 설 정도로 시원이는 상당히 당황하고 놀란 모양이었다. 아까전에 왠지 내 어깨를 잡으려고 한 것 같기도 했지만, 그냥 못 본척 하기로 했다. 왠지 그것까지 따지고 보면 되게 말이 길어질 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저 붉은 팔. 진짜 잘 만들었네. 팔에 묻은 붉은색도 마치 피를 보는 것 같단 말이지. 호오. 진짜 보통이 아닌데? 이거? 나도 모르게 절로 솟아나온 팔을 향해서 시선이 가기 시작했다.
진짜 이 색깔은 어떻게 만든걸까? 아니, 그 전에 대체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걸까? 이 밑에 비밀공간이 있는거겠지? 그렇면 어떻게 들어가는걸까? 그런 일련의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뜩 시원이를 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난 작게 한숨을 내쉬며 시원이에게로 천천히 걸어갔다. 정말, 너무 크게 비명 지르는거 아니냐고. 너.
"야. 시원아. 구해줄게. 그대로 조금만 버티고 있어봐."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팔이 솟아나온 것에서 또 다른 팔이 솟아나왔고 내 다리를 잡으려고 시도하는게 보였다. 이미 한번 본 것이었기에 나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뛰어넘으려고 시도를 했다.
//
.dice 1 2. = 2
1.하지만 하늘이의 다리는 잡혀버렸고 그대로 질질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시원이의 시야에 안 보일 정도로...
2.완벽하게 뛰어넘으려다가 그만 실수로 밟아버리고 맙니다. -
468 건주 (93242E+56) 2016. 7. 25. 오후 6:24:04그나저나 김흥틱 어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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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지영-오린비 (9325E+54) 2016. 7. 25. 오후 6:26:28린비 언니는 내 어설픈(...) 웨이트리스 연기를 보고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꾹꾹 참아가면서 음료수를 받아들었다.
그러더니 자기는 어딘가 츤데레 느낌이 풍겨나오는 시크한 여성을 연기하면서 음료수 캔 뚜껑을 따서 마시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에 나마저 웃음이 새어나오려 해 양손으로 어떻게든 웃음을 참으려 하다 언니가 먼저 웃음을 터뜨리자 나도 덩달아 웃음이 나와버린다.
"아하하하하하... 흐하하하하.... 언니는 그게 뭔데! 진짜 안 어울리잖아!!"
한 손은 캔을 들고 한 손은 언니를 가리키며 그렇게 신나게 웃은 후 어느정도 진정되자 숨을 고르면서 언니를 바라보고 미소를 짓는다.
"아~ 오랜만에 웃었다! 그럼 이번엔 어디로 가볼까?"
주위를 둘러보다가 또 뭔가가 생각난 듯 언니를 바라본 후 어딘가 부유한 집의 집사와 같은 느낌으로 길을 안내하는 듯한 포즈를 잡는다.
"목적지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가씨."
정중한 어투로 린비 언니에게 말을 꺼내다 또 웃음이 터져나오려 한다. 아 이거 재밌어 어떡해...!! -
470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6:29:55>>463 평생이요!(씨익)
>>467 아...아깝다! 여기서 1번이 걸렸어야 재밌는건데..!!
하늘:......뭐요?! -
471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6:45:53잠시 소리를 지르다 보니 놀람은 가시고, 공포감도 내 머리에서 떠나갔다. 허지만 아직 심장은 진정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쿵쿵거리는 중이다. 휴우. 진짜 깜짝 놀랐네. 발소리는 훼이크 라는건가... 발소리에 신경쓰다보니까 더 놀랐...
ㅡ콰직
" 푸헉. "
생각을 정리하던 와중에, 내가 잡고있던 낡은 상자가 부서지면서 나는 중심을 잃었고, 그대로 넘어져 이마를 바닥에 부딪혔다.
아아악... 진짜 아파... 으어아ㅏ...
" 버티기 실패했다 자식아... "
바닥에 엎어져서 웅얼웅얼 거린다. 뭔놈의 바닥이 이렇게 단단해... 아니, 바닥은 원래 단단해야 하지만.
그나저나 이 손... 진짜 잘 만들었다... 기계인가? 아니면 사람이? 잘 모르겠다. 손에 묻어있는 끈적하고 미끈거리는 피 같은것 때문에 정말 감촉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 구하러 오는건 좋은데... 사람일지도 모르는 손은 왜 밟냐? "
당황한 눈초리로 하늘이를 올려다본다. 진짜 사람이면 어쩌려고... 아파하잖아... -
472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6:55:05잠시동안 튀어나온 팔을 신경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시원이를 방치했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늦게나마 시원이를 구출하기 위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하지만 결국 때는 이미 늦어서 콰직이라는 소리가 울렸고 시원이는 그대로 이마를 바닥에 쾅 하고 부딪혀버렸다.
얼핏 봐도 정말로 아파보이는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을 꽉 감고 시선을 돌려버렸다. 으으으. 저거 진짜 아플텐데. 아니, 그러니까 애초에 왜 하필 잡아도 그걸 잡는건데! 더 단단한걸 잡았어야지.
이어 시원이는 바닥에 엎드린채로 웅엉웅얼거리면서 중얼거렸다. 얼핏 들으니까 버티기 실패했다고 중얼거리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을 진짜 안쓰럽게 느끼면서 나는 시원이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뭐, 들어오기 전에도 일으켜세웠으니까 나도 일으켜세워야하지 않겠어?
그런데 그 와중에 시원이에게서 손을 왜 밟냐는 물음이 나에게로 날아왔다. 그 말에 나는 물음표를 띄우고서 가만히 밑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내 발은 문제의 손을 밟고 있었다.
"우와아아악! 죄, 죄송합니다!!"
깜짝 놀라서 나는 황급하게 발을 치우고 밑에 있을 사람에게로 사과를 했다. 우와! 이거 진짜 팔이면 되게 아플텐데! 신발 신은 발로 손이 밟이면 보통 아픈게 아니잖아! 밑의 사람이 혹시나 아파하지 않을까 싶어서 나는 자세를 낮춘 후에 방금전에 내가 밟았던 손에 대고 후, 후 불어주었다.
조, 조금이라도 아픔이 가시면 좋을텐데. 으으으! 아무리 시원이를 구하기 위해서라지만 내가 어쩌다가 이런 실수를...
"애, 애, 애초에 너 때문이잖아! 네가 잡힌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널 구하려다가 밟아버린거잖아! 너도 같이 사과해!"
억지 아닌 억지를 부리면서, 나는 시원이에게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살짝 문제의 손의 아픔이 가시게 하기 위해서, 두 손으로 다시 잡고 후, 후 불어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 팔은....
//
.dice 1 2. = 1
1.갑자기 하늘이의 손을 꽉 잡더니 그대로 하늘이를 어둠 너머로 질질 끌고 가버리기 시작했다.
2.하늘이의 손에 하이파이브를 팍 하더니, 다시 밑으로 쏙 내려가버렸다. -
473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6: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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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다혜주 (54227E+59) 2016. 7. 25. 오후 7:12:3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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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7:13:11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음. 그리고 시원주. 전 저녁을 좀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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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7:19:42" 망할... 낡은건 상종도 안할거야 이제... "
아픈듯 이마를 손으로 문지르며 웅얼거리다가 하늘이를 올려다본다. 하늘이는 밟힌 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재빨리 발을 치운다. 저런저런. 그러게 조심했어야지.
근데 하늘이는 내 탓을 하며 같이 사과하란다.
" 무슨 헛소리야! 그게 왜 내탓인데! "
바닥을 주먹으로 한번 치고 한숨을 쉬는데... 하늘이가 밟은 손을 후후 불어주는게 눈에 들어온다. ㅁ.. 뭐하냐? 아플까봐 호호 까지 해주는거?
" 풉... "
참을 수 없는 웃음이 새어나왔고, 하늘이를 바보냐며 놀리려는 순간에, 하늘이는 느닷없이 그 손이 잡혀 어딘가로 휘이잉 사라져 버렸다.
" ..... "
어.... 뭐지? 진짜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다. 밟혔다고 해코자 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네...
그건 그렇고, 난 어쩐담? 내 발목을 잡은 손을 바라보는데, 놔줄 생각이 없는것 같다. 그렇다고 끌고갈 생각도 없는것 같고. -
477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7:44:26"........"
지금 내가 있는 곳은 귀신의 집 바깥쪽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면, 그러니까, 날 잡은 손이 내 손을 잡더니 말 그대로 엄청난 힘으로 나를 어둠 너머로 짜아아아악!! 끌고 가버렸다.
중간 중간에 여러 귀신들이 보이긴 했다. 드라큘라, 늑대인간, 프랑겐슈타인, 미라...어, 이거 두X와 뿌X 아닌가?! 아무튼..그런 귀신들이 나를 발견하자마자 덮치려고 크와아아아앙! 하는 울음소리를 내면서 공격해오려고 했지만 내 손을 잡고 있는 손은 정말 말 그대로 괴력으로 나를 질질 끌고 가버렸고 그 괴물들이 전부 무안해질 정도로 나는 그 자리에서 빠르게 퇴장해버렸다.
그리고 얼떨결에 밖에 버려진 상태였다. 응. 정말 말 그대로 버려진 상태였다. 솔직히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난 그저 멍하게 출구 벽에 기대고 서 있었다. 어..그러니까 시원이만 두고 여기까지 와버린거잖아.
아니아니아니! 그 전에 손을 밟았다고 날 이렇게 갖다 버린거냐?! 물론 미안하긴 한데 이거 뭔가 되게 너무한거 아니야?! 그래도 고객으로 왔는데 서비스정신이 뭐 이런 식이야! 나중에 마루씨를 만나면 다 일러바칠테다!!
그건 그렇고 시원이를 어쩐다.
이거 다시 들어가려고 해도 다시 쫒겨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어쩔수 없지. 전화라도 걸어볼까?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핸드폰을 꺼낸 다음에, 난 시원이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근데 이상하게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았다. 뭔가 싶어서 화면을 바라보니, 서비스 구간이 아니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그 문구에 나는 당황스러워서 순간 또 멍하게 있었다. 아니, 여기가 왜 서비스 구간이 아니야? 호은골의 산속에서도 핸드폰 전화는 다 되는데, 왜 여기가 서비스 구간이 아니라는건데?! 뭔가 이상하지 않아?!
혹시라도 핸드폰이 고장났나 싶어서 전원을 껐다 켜봤지만 역시나 서비스 구간이 아니라는 말만 뜨고 있었다. 그 메시지에 순간 크게 당황해서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눈만 깜빡깜빡 거렸다.
어...이, 일단 시원이가 나올때까지 기다릴수밖에 없는건가? 아니아니! 그 전에 왜 서비스 구간이 아닌건데?! 대체?!
//약간의 떡밥을 투척합니다. 그리고..8시 30분이 이벤트인만큼 슬슬 이 일상도 마무리를 지어야할때가 온 것 같네요. -
478 시원 - 하늘 (59178E+56) 2016. 7. 25. 오후 8:21:13하늘이가 끌려가고 3분정도 지났을까? 내 다리를 잡고있던 손은 그대로 발목을 놓고 바닥 속으로 사라졌다. 흐음... 일단은 풀려나서 다행이네. 하늘이는 어디까지 가버린걸까? 뭐가 어찌 됬던간에, 밖으로 나가면 나중에 만날 수 있겠지?
" 출구는 저어기 녹색 빛인가. 단숨에 가야지. "
몸을 대충 풀고 웃으며 걷기 시작한다. 대략 3분정도 걷다보니, 앞에 유령들이 모여있는게 보인다. 다들 어째서인지 길 잃고 방황하는듯한 모습... 직원이 그래도 되는거냐!? 길도 안외웠...
[크와아아아아아!!]
어? 잠깐. 저거... 분장으로 가능한 비주얼인가 저게...? 거의 cg급 아니야? 분장 한번 엄청나게 고퀄리티네. 근데 겁만 주는거 아닙니까!? 언제까지 돌진할거야!? 부딪히겠다!
" 으왓! "
몸을 옆으로 굴려서 나에게 달려오는 미이라를 피해냈다.
" 조심해요! 진짜 다치겠네! "
내 앞에 서있는 그들에게 말을 했지만, 그들은 대답이 없었다. 그저 나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미친듯이 달려오는기 시작할 뿐이다.
뭐뭐뭐, 뭐야!? 아니! 다칠것 같다ㄱ...
" 뭐야...? "
저 사람들, 입에서 뭔가 주륵주륵 흘러나오는데... 잘못 본게 아니라면 피다. 게다가 비릿한 냄새... 분장이 아닌건가? 아니아니. 그건 너무 말도 안돼는 소리잖아! 진짜 귀신이라고!? 그럼 여기 들어온 사람들은... 아니, 애초에 하늘이랑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있기는 했나? 대체 뭐야 여기...?
" 에라 모르겠다! 정당방위야! "
도무지 생각 정리가 되지 않았던 나는 그냥 바주카를 꺼내들어 그들에게 겨누고 망설임 없이 쏴버렸다. 그와 동사에 뒤로 날아가는 나. 그리고 괴상한 비명을 지르며 날아가는 그들. 뭔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다만, 일단은 도망치는게 최선책 같다. 뒤로 날아오면서 착지기술을 이용해 바닥에 안전하게 착지하고 뒤를 돌아보니 나가는 문이 가까이 있는것을 발견했다. 나쁜 소식이라면, 아까 그들을 날려보냈지만 다시 뛰어서 따라오기 시작했다는 거지. 빨리 도망치자.
" 으아아아아! 살거야아아아아!! "
어느새 바로 뒤까지 쫓아온 그들에게서 필사적으로 벗어나려 하며 뛰던 와중, 출구로 보이는 큰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아까 입장 전에 놀이기구에서 나가는 방법은, 열쇠로 문을 열어야 한다고 했었다는게 머리를 스쳐 지나갔지만, 지금은 그런걸 신경쓸 겨를이 아니다.
" 제바아아알! "
그들의 손이 내 어깨에 닿은거라 생각했는데, 난 그대로 강하게 밀쳐졌고, 그대로 유령의 집 밖으로 밀쳐졌다. 그와 동시에 문은 굳게 닫혔고.
" 하아... 하아... 하아... "
나와서 보니, 하늘이는 이미 밖에 나와있는듯 했다.
" 와아.. 네가 왜 이렇게 반갑게 느껴지냐. "
/늦어서 죄송합니다... 막레 주세요오오옷! -
479 랑주 (7066E+61) 2016. 7. 25. 오후 8:27:04곧 30분이 되서 왔습니다! 8시 30분 맞겠지?!
-
480 하늘-시원 (40694E+59) 2016. 7. 25. 오후 8:32:39"........너, 대체 안에서 무슨 짓을 했냐?"
조용히 밖에서 기다리는 도중, 갑자기 안쪽에서 쾅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나는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아니, 대체 뭐야?! 안에서 대체 뭔 일이 있길래 콰앙 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설마, 시원이 이 녀석!! 안에서 바주카를 쏜 거 아니야?! 아니아니아니!! 자, 잠깐만..그거 되게 위험하지 않나?! 야! 시원아!! 안에서 그런거 쏘면 직원들이 크게 다치잖아! 넌 뭐하는건데?!
건물 안에 대고 태클을 마음 속으로 강하게 걸고서 이렇게 된 이상 안으로 들어가서 뭔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들어가려는 찰나, 갑자기 시원이가 쫒겨나듯이 밖으로 튀어나왔다.
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시원이는 상당히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아니, 대체 안에서 뭔 일이 있었길래.. 아, 하기사 아까전에 드라큘라, 늑대인간, 미라, 프랑켄슈타인 등등..엄청나게 리얼했었지.
이 녀석,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더니 생각보다 엄청 무서워하잖아. 허세 부리기는..
"야. 박시원. 수고했다. 땀이라도 닦아."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낸 후에 나는 시원이에게로 전해주었다. 뭐.. 이 녀석이 땀을 흘리건 말건 상관 할 바 아니지만, 그래도...일단은 아는 사이니까 못 챙겨줄 것도 없지. 하아..정말, 여러모로 손이 가게 한다니깐.
그렇게 손수건을 전해주고서 난 방금전에 핸드폰의 이상을 떠올리고서 그것을 시원이에게 전달해주는게 좋겠다 싶어서 시원이에게 말했다.
"그러고 보니, 아까전에 너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거든. 그런데 여기가 서비스하는 지역이 아니라는데..네 폰도 그러냐? 일단 확인해봐."
그렇게 말을 한 후에, 나는 시원이에게 음료수라도 사줄겸 해서, 잠시 자리를 비우기로 했다. 아니..뭐. 이 녀석을 그냥 내버려두면 탈수증으로 쓰러질지도 모르니까 말이지. 그러니까...어디까지나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기다려. 음료수 사올테니까. 그거라도 마셔."
그렇게 말을 하고서 나는 근처 자판기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고, 왜 전화기가 서비스가 안된다는 식으로 뜬거지? 영문을 모르겠네.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뜨고 있는건가? 으으으음....
//일단은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원주! -
481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8:33:10현 시간 8시 32분.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보이는 관계로 밤 9시까지 2차 진행 출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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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시원주 (59178E+56) 2016. 7. 25. 오후 8:37:01하늘주 수고하셨어요! 일단 출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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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8:37:53시원주 출석체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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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랑주 (7066E+61) 2016. 7. 25. 오후 8:39:06출석같은 출석아닌 출석맞는 랑주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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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8:41:42랑주도 출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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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8:43:40밥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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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8:43:56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지영주도 2차 진행 출석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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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8:44:01아 그리고 출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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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8:44:36>>487 늦었.......;; 네에 참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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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8:45:13알겠습니다! 지영주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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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8:54:48음. 이 이후로는 사람들이 더 오지 않으려나요? 뭐 상관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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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후 8:57:39에헿헤헤헤. 다들 안녛세여. 아. 어ㅐ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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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8:58:20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왜 그러세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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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8:59:09예온주 또 상태가 안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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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9:00:17린비주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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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후 9:00:34돔 므셨어요. 그? 독한 걸ㄹ 두 병 나나마셨거든요. 이벤 참가해야 하는데.. 이대론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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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9:01:16어..지금 이 상태로는 에온주는 무리겠군요..8ㅅ8
그리고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린비주도 출석체크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9시인만큼 지금부터 2차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아마 그렇게 길게 가지는 않을거에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498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9:01:29예온주.... 왜 그렇게 마신거에요 ㅠㅠㅠ 안 좋은 일 있으셨나.... 어쨌든 좀 많이 안 좋아보이시는데 무리마시고 어서 가셔 쉬셔요!!
-
499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9:05:06예온주 지금 당장 휴대폰을 끄세요. (근엄
취레딕은 잊지 못할 흑역사라고 했단 말이에요! -
500 이벤트-시작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08:32아침 일찍부터 호은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놀이동산을 즐기고 있었다. 다른 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마루가 밝혔던 행복의 놀이동산인 해피랜드에서 있는 동안 사람들은 모두가 다 행복한 기분을 느꼈다.
힘든 일도, 지치는 일도, 우울한 일도 전부 잊어버릴 정도로 행복한 느낌만이 계속 되는 가운데,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게 학생들의 눈에 들어왔다. 어느샌가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 듯 보였다.
"뭐.. 이 정도 놀았으면 충분하겠지. 슬슬 돌아가볼까."
하늘은 크게 기지개를 켜고서는 슬슬 돌아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핸드폰의 상태가 조금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대체 여기가 왜 서비스 구역이 아니라고 표시가 뜨는지는 도저히 알 방도가 없어서 그야말로 의문 투성이였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그는 방금 전 자판기에서 뽑은 사이다를 딸깍 따고서 그것을 천천히 마시면서, 출구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딜 봐도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들의 모습도, 자신의 부모님의 모습도 돌아가는 길목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먼저 놀이동산 밖으로 나간건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는 별 생각 없이 천천히 놀이동산 출구를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뭐...하룻동안 신나게 놀았으니까 된거지 뭐. 묘하게 행복한 분위기가 계속 들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말이야. 뭐...다음에 돈 내고 또 못 올것도 없지."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중얼거리면서, 그는 지금 이 순간에고 자신의 마음 속에 가득 느껴지는 행복감을 느끼면서 천천히, 천천히 출구를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자. 이제 모두들 집에 돌아갈 시간인거에요. 출구로 갑시다. -
501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9:11:18왠지 들어올 때는 맘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의 느낌이 드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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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랑주 (7066E+61) 2016. 7. 25. 오후 9:12:15저 한턴만 넘길게요 엄크가 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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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오린비 (8478E+59) 2016. 7. 25. 오후 9:12:15벤치에 앉아서 해가 지고 있는 걸 바라보며 재미있게 놀았다고 스스로 뿌듯해하였다. 그래, 이게 바로 신나게 놀면서 불태운 자의 뿌듯한 인가. 배시시 웃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다 기지개를 쭉 펴고는 벤치에서 일어나서 출구로 향하였다. 다음에 또 놀러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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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이벤트-시작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12:59알겠습니다. 랑주! 이번턴은 패스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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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지영-E (9325E+54) 2016. 7. 25. 오후 9:14:56"아... 재밌게 놀았다.."
저멀리 해가 뉘엿뉘엿 지는 걸 발견하고 나서야 내가 이 곳 놀이공원에서 꽤나 오래 놀았다는 걸 깨달은 나는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둘러 공원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여, 잘 놀았냐? 아주 애처럼 신나게 뛰어다니더만."
가는 길에 만난 려연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남의 신경을 긁는 말부터 걸어왔다. 그리고 난 거기에 적절하게 받아치는 걸로 응답했다.
"너도 만만치 않던데? 난 네가 그렇게 웃을 수 있는지 처음봤어."
... 그렇게 우린 서로를 바라보며 으르렁거리면서 공원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
506 박시원 (59178E+56) 2016. 7. 25. 오후 9:15:40.......아까 유령의 집에서부터 뭔가 찜찜한 기운이 가시지 않는건 기분탓일까... 그냥 기분탓이면 좋으련만. 아직도 발목에 끈적한게 묻어있다고. 빨리 집에 가서 씻어버리고 싶어. 기분 나빠...
" 빨리 돌아갑시다. "
그래도 어느정도 기운은 차렸기에 나른하게 기지개를 켜면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근데... 아까부터 사람이 보이지 않는건 기분탓일까? 그리고... 아까 그렇게 이상한 일을 겪었으면서 왜 또 여기에 오고싶어지는걸까? 뭐... 그냥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거려나. 일단은 집에서 푹 쉬자. 컨디션이 떨어지는 기분이야.
천천히 출구 쪽으로 걸어간다. -
507 하늘주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16:54바로 다음 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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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9:20:24아아 시원주 죄송합니다...하필이면 그 때 인터넷이 끊겼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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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박시원 (59178E+56) 2016. 7. 25. 오후 9:21:03>>508 괜찮아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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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9:21:56>>509 면목 없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괜찮으시다니 시원주는 천사이신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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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겨울주 (84826E+59) 2016. 7. 25. 오후 9:22:46인터넷이 전보다는 덜하지만 간혹 문제를 일으키기는 하네요...(눈물
아무튼 겨울주 이벤트 난입해도 괜찮나요? -
512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24:59이제는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라는 걸 직감한 호은 학교 아이들은 하나둘씩 각자가 있는 곳에서 놀이공원의 출구를 향해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지나가는 길목 그 어디에서도 어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같이 놀이동산에 온 어르신들도, 그리고 선생님들도, 그리고 일부는 부모님의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면 먼저 집으로 돌아간 걸수도 있기에, 그들은 딱히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놀이동산에서 마을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 돌아간다고 하면 얼마든지 쉽게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놀이동산 출구에 도착한 그들을 맞이한것은 정말로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뭐, 뭐야!? 이거?!"
"지..지원이 오빠. 저, 저거.. 처, 철문이죠? 막힌거에요? 출구?"
"하, 하늘이 형! 이, 이게 어떻게 된거야?! 왜 놀이동산의 입구가 철문으로 막혀있는거야?!"
"나, 나에게 물어도 내가 어떻게 아냐!! 뭐야! 이거! 야! 잠깐만!! 열어볼게! 한번."
유일하게 마을로 나갈 수 있는 출구인 놀이동산의 출구는 정말로 거대한 철문으로 가로막혀있었다. 그리고 문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것처럼, 그 철문에는 쇠사슬이 감겨있었고 자물쇠도 3개가 걸려있었다.
그런걸 알지만, 어떻게든 여기서 나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하늘이는 모두를 대신해서, 철문쪽으로 걸어갔고 갖은 힘을 써서 쇠사슬과 자물쇠를 풀어보려고, 혹은 문을 열어보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쇠사슬에 자물쇠까지 3개나 걸려있는 철문이 일반 고등학생의 힘으로 열릴리가 없었다. 금방 힘을 다 써버린 하늘이는 지친 표정으로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그러면 벽을 넘어서 가면...!"
"아, 안돼요! 지원이 오빠! 여기 와서 이걸 봐요!"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걸까? 유미는 놀이동산의 벽 근처에서 벽 너머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거기에서 보이는건, 정말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커다란 구멍이었다. 마치 놀이동산이 붕 떠 있고 그 밑에는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정말로 깊고 깊은 구멍이 뚫려있는것 같았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 광경에 지원이는 물론이고 유미 역시 아무런 말도 못하고 크게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 분명히 들어올땐 평범하게 모든게 제대로였건만, 지금의 놀이동산은 마치 판타지 영화처럼, 놀이동산 채로 다른 공간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어머나. 여러분들. 무슨 일이세요? 불편한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그리고 모두의 뒤에서 저벅저벅 하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모두가 뒤를 돌아보자 보이는건, 다름 아닌 이곳의 관리인이라고 소개한 마루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처음 만났을때처럼 정말로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면서 곱고 청량한 목소리를 내며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뭔가 불편한 일이라도 있으시다면, 저에게 말해주시지 않을래요? 여러분?"
//반응레스를 부탁드립니다. -
513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25:26네. 겨울주 이벤트 참가하셔도 됩니다! 하이하이에요! 출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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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지영-E (9325E+54) 2016. 7. 25. 오후 9:29:56"뭐야.. 이거..."
공원 입구는 철문같은 걸로 막혀있었다. 선생님을 비롯한 호은골의 모든 어른들은 사라진 상태였다.
거기다 유미의 말로는 철문 너머엔 끝이 없는 절벽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즉, 지금 이 놀이동산은 사방이 절벽인 땅 위에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갑작스런 이 상황에 말이 안 나오던 도중, 마루라고 하는 여성이 나와 불편한 일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하자
려연이는 당황하면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인상을 쓴채로 마루에게 다가가 신경질적으로 말을 했다.
"보면 몰라? 이제 집 갈 시간이니까 문 좀 열어달라고!" -
515 랑 (7066E+61) 2016. 7. 25. 오후 9:31:27"뭐지.. 첫날 무료라고 일찍 닫았나?"
다들 의구심이 증폭되어가는 가운데 어르신 한분이 벤치에서 읽던걸로 추정되는 신문지를 깔고 누워서 자연스럽게 숙면할 준비를 한다.
그도 그럴게..
"사람 한명도 없었지..? 우리가 늦은거니까 내일 아침까지 여기서 잠이나..."
라고 말하다가 마루의 목소리를 듣곤 상체를 일으킨다. 관리인이 왔으니까 안자도 되겠네.
"저희 지금 폐문때 미처 못나간것 같은데, 무료로 숙박해도 되면 상관없지만 저 문좀 열어주실래요?"
정말 자버린다? 하는 포스로 그렇게 말했다. -
516 하늘주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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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오린비 (8478E+59) 2016. 7. 25. 오후 9:33:12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막힌 출구와 크고 검은 구멍을 번갈아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설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걸까. 하지만 이렇게 생생한게 꿈일리가. 볼을 힘껏 잡아당겨보았다.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이게 현실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거 같아서. 얼얼한 아픔이 희미한 현실감각을 깨어주었다. 그러던 중 마루가 오면서 무슨 불편한 일 있냐고 묻자 안심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조심스레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야하는데, 문이 막혀있고, 또 밑에는 구멍이 뚫려있어요." -
518 박시원 (59178E+56) 2016. 7. 25. 오후 9:34:24으어아 한탄 패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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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하늘주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35:22알겠습니다. 그럼 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45분이 되면 바로 다음 레스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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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52:48랑이가 자신들이 늦었으니까 여기서 노숙을 하자는 식으로 모두에게 제안을 하긴 했지만 그는 마루가 등장하자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집에 가야하니까 저 철문을 열어달라고 말을 했다.
물론 이는 하늘이, 지원이, 유미도 마찬가지였다.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 철문이 열려야만 했다. 방금전에 자신들이 본 어두컴컴한 검은색 구멍은 애써 잊기로 했다. 이건 정말로 말도 안되는 일이었으니까.
린비 역시 지금의 일이 꿈이 아닐까 싶어서 볼을 힘껏 잡아당겨봤지만 얼얼한 아픔을 느끼면서 현실임을 자각하게 되었고, 려원이는 특히나 마루에게 빨리 문을 열어달라고 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루는 그런 모습에도 아랗곳하지 않고 여전히 싱글벙글 밝은 미소를 보이면서 모두의 말에 단호한 어투로 대답했다.
"문은 열리지 않아요. 여러분들은 평생, 평생 여기서 지내게 될거랍니다."
"뭐, 뭐라는거에요?! 우리가 왜 여기서 평생 지내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하늘은 도끼눈을 뜨고서 마루를 바라보았다. 그리고서 마루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 그리고 마루에게 틱턱거리는 톤으로 이야기했다. 평소의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한 틱틱이 아니라, 정말로 어이가 없음을 표현하는 틱틱이었기에 하늘의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주변 아이들도 아주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문 열어주세요! 이건 감금이라는거 알아요? 우리가 여기에 있어야 할 이유가 어디 있어요?"
"그거야, 여러분들은 전부 행복하게 지내고 싶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있어야죠."
".......????"
뜬금없는 마루의 말에, 하늘은 물론이고 지원이와 유미 역시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도 당연한 일이었다.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데 이곳에 있어야한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란 말인가.
"지원이 오빠. 저게 무슨 말이에요? 마루 언니. 유미는 그거 잘 모르겠어요."
"어, 저기 실은 저도 잘 모르겠거든요. 대체 무슨 말이에요? 그게?"
"음. 말 그대로에요. 여러분들이 이곳에 있으면 그만큼 계속해서 행복해질 수 있어요. 불행했던 일, 힘들었던 일 전부전부 사라지고, 온종일 행복하게 살 수 있답니다."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하늘은 근처에 있는 나무를 주먹으로 팍 치면서 위협하듯이 마루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그의 어조는 방금전과는 달리 상당히 화가 난것처럼 바뀌어있었다. 나무를 때린 주먹이 왠지 아파보였지만, 그래도 하늘은 애써 그 아픔을 모르는척 눈을 돌리면서 계속해서 마루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조금 공격적인 어조로 마루를 향해서 벌이 쏘듯이 날카롭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당신이 하는 말이 얼마나 어이가 없는 소리인지 알아요? 이 놀이동산 이름이 해피랜드라고 해서 여기에 있는다고 불행했던 일, 힘들었던 일이 다 사라진다는게.."
"믿기 힘든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 그 또한 영원한 행복을 위한 단계니까요."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고...!!"
"그럼 떠올려보세요.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을..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을.."
이 와중에도 마루는 너무나도 밝고 청량한 목소리로 하늘이에게 태연하게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서 하늘이는 작게 혀를 차고서, 내키지 않은 기색을 강하게 보이면서, 자신에게 있어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들. 어린시절에 자신이 어르신들에게 최고 연장자라는 이유만으로 압박받기 시작한 그 일을 떠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하늘의 몸은 크게 멈칫했고, 그의 두 동공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왜, 왜 그래?! 하늘이 형?"
"....아무것도...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그때의 기억이.."
"에에에에?! 무, 무슨 말이에요?! 오빠! 그거 엄청 힘들어하셨잖아요."
"하....하지만...정말로 아무것도...."
믿을수 없다는 듯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듯이 말하는, 하늘의 표정을 밝은 표정으로 바라보던 마루는 이어 다른 애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모두를 향해서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여러분들도 떠올려볼래요? 힘든 일, 고통스러운 일, 그 모든 것들을요. 아마..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거에요."
//반응레스 부탁합니다. 네. 떠오르지 않습니다. 떠오르지 않아요! -
521 박시원 (59178E+56) 2016. 7. 25. 오후 9:56:19이건 또 무슨 소리야? 불행한 기억이 사라진다니? 무슨 마법이라도 건거야? 당연히 기억 나겠지. 내가 그때 당한게 있는.... 어? 뭘 당했더라? 어어? 뭐였더라?
" 뭐야 이거...? "
진짜로 단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더라? 분명히 있었을텐데...? -
522 하늘주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9:57:58호은 학교 학생 여러분들은 참 상처가 많았죠? 그렇군요. 예를 들면 시원이 같은 경우에는 할아버지에 관련된 그 슬픈 기억조차도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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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지영-E (9325E+54) 2016. 7. 25. 오후 10:01:39저 앞의 마루라고 하는 사람은 이 곳에서 계속 지내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만 말하며 우리를 보내려 하지 않았다.
그게 무슨 억지냐고 따지려다 그녀가 갑자기 자신의 힘든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했다.
"그게 무슨 소리에요, 갑자기. 힘들었던 기억이라니..."
"이상한 궤변같은 거 늘어놓지 말고 문이나 열어달라니까! 야, 지영아! 너도 멍청하게 가만히 있지만 말고...."
나와 려연이는 마루의 말에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안 좋은 기억을 기억해내기 시작했다.
지민 언니에 대한 일. 언니한테 끝없이 안 좋은 말을 내뱉었던 일. 그리고..... 그리고........ 어...?
언니가.. 어떻게 죽었더라? 어떻게.... 아니... 언니가 죽긴 한 건가? 어? .....어?
려연이하고는 왜 사이가 이렇게 안 좋아진거지? 아냐... 우린 애초에 사이가 나쁘지도 않았잖아. 언제나처럼..
....... 어라?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지?
"힘든 일 같은건... 없는데요...?"
아무리 힘든 일이나 안 좋은 기억같은 걸 기억해내려해도 그런 내용의 기억은 아무것도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말한 대답은 나나 려연이나 같은 내용이었다. 그런 기억은 없었다. -
524 하늘주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0:04:57그래! 이런 반응이 보고 싶었어!(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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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지영-E (9325E+54) 2016. 7. 25. 오후 10:06:15후후후... (왠지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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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랑 (7066E+61) 2016. 7. 25. 오후 10:06:21"헛소리."
문은 열리지 않는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건 이곳에서 완벽하고 영원한 행복을 얻을수 있다.
그건 마치... 그가 유일하다고 생각했던 행복이고, 이제는 더이상 누리지 않게 된 그 행복과 같았다.
"이건 담배랑 똑같잖아. 현실에서 도피해서 즐거워한들 무슨 소용이지?"
말도 안되는 행복함. 이질적인 행복함.
그동안 어디서든지 해왔던 프로그래밍을 이곳에선 떠올리지조차 못했다.
지금까지의 이질적인 일이 또다시 일어난 기적같은 납치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할수가 없다. 그순간 나는 자책했다.
분명, 난 그때 의심했을 터다. 하지만 유혹에 혹해버렸고,그 결과가 이것이다. 이 녀석이 지금까지 부린 마법에 비하면, 평생 이곳에 갇히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수 있다.
불행한일. 슬픈 일.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이 떠오르지 않을거라고 했다. 정말로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떠올리지 않아도 돼.
"어. 아무것도 안떠올라. 하지만 여기서 일어난 이 일 자체가, 나한텐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야."
모두를 위험에 밀어넣은, 그런 기분이야.
랑이 느끼는건 이질감과 죄책감에서 비롯된 이 사태에 대한 고통이었다. -
527 오린비 (8478E+59) 2016. 7. 25. 오후 10:07:12이번만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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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하늘주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0:09:21음. 겨울주는 아까전에도 반응이 없었던것으로 추정. 어쩌면 또 인터넷이 끊긴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바로 다음 레스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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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0:19:19
모두가 마루의 말에 자신에게 있어서 힘든 일, 고통스러운 일을 떠올리려고 했지만, 그 누구도 떠올릴 수 있는 이는 없었다. 마치 자신들의 삶 속에서 그 부분만 통째로 날아가버린 것 같은 기분을 모두가 겪고 있었다.
그 말도 안되는 광경 속에서 몇몇 이들은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랑이를 들 수 있었다. 랑이는 특히나 이 상황이 마음에 안드는지, 가장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지영이의 경우에는 언니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고 시원이 역시 과거의 그때 그 일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는듯이 마루는 생긋 웃으면서 모두를 바라보면서 살며시 입을 열었다.
"제 말이 맞죠?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힘든 일, 고통스러운 일. 그 모든 것들은 이제 존재하지 않아요. 이 놀이동산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하나하나, 없애버렸으니까요."
"무, 무슨 말이야!! 대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사실 여러분들이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돌아가고 싶어하는 의지를 가질줄은 몰랐어요. 다른 이들은 전부 이미 이곳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마음 먹고, 여기에 마련된 숙소 스페이스로 가서 방을 잡고 즐겁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소릴 하는거냐고!!"
정말로 크게 화가 났는지, 하늘은 정말로 적대적으로, 정말로 마루를 가만히 두지 않을 기새로 매섭게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적대적인 어조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뭘 잊어먹은건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다 체험한거잖아! 그 모든 것이 있으니까 우리가 이렇게 있을 수 있는거잖아! 그런데 그걸 없애버리면...!! 우리는...우리는 어떻게 되는건데?!"
"그런것조차도 생각할 겨를이 없이.. 행복만을 느끼게 될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여긴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한 놀이공원인 해피랜드니까요."
"그런게 아니야!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네가 말한 그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있었기에 형성된 인간관계는 어떻게 되는건데?!"
"으음.. 마루는 이해가 안 가네요. 당연히 없어지겠죠? 안 좋은 일로 형성된 인간관계 따위..행복할리가 없잖아요? 안 그래요?"
"웃기지 마!!"
"하늘이 형!"
"하늘이 오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하늘은 주먹을 꽉 쥐고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주먹을 날릴 생각이었는지, 빠르게 마루에게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마루는 그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2개의 손가락을 하늘의 주먹에 살짝 찌르듯이 갖다댔다.
그리고 하늘은 그 상태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했다. 힘을 최대한 주고 주먹을 쥐고 달려들었건만, 그의 공격은 마루의 손가락 2개에 완전히 막혀버린 상태였다. 말도 안되는 이 상황에 하늘은 크게 놀라 두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행복만이 가득한 이곳에서 폭력은 어울리지 않아요. 조금 벌을 주는게 좋겠네요. 후훗."
이어 마루는 생긋 웃으면서 하늘의 주먹을 내려버리고 가볍게 손가락 2개로 하늘의 가슴을 가볍게 쳤다. 그와 동시에 하늘은 정말로 힘 없이 땅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넘어져버렸다. 생각보다 아픈지, 하늘은 넘어지면서 비명을 질렀다.
"기억해두세요. 여러분들. 여기서는 폭력은 안돼요. 폭력은 행복을 파괴하는 가장 안 좋은 요소니까요. 다른 질문이라도 있나요?"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
530 오린비 (8478E+59) 2016. 7. 25. 오후 10:24:20"...그래. 아픔을 잊는다는건 좋은 일이지."
그런식으로 말하였지만, 미간이 좁혀있었다. 사실 편하기는 편하다. 내가 과거에 겪었던 일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또 단미가 나에게 해준 일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과거의 나는 분명 안좋은 일이 있었고, 그걸 극복하는걸 단미가 도와주었을텐데. 이리 기억이 사라지다니. 그리고 심지어 폭력은 안된다고 하면서 남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마음에 도저히 들지가 않는다. 입술을 꾹 깨물었다.
"하지만 그 아픈 일도 지나가면 나의 밑거름이 되어있을테니까. 기억을 돌려줘. 그리고 우리를 집으로 돌려보내줘!" -
531 랑 (7066E+61) 2016. 7. 25. 오후 10:27:07"무력 행사.. 감금.. 기억 조작.. 이런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사람들을 자신의 계획에 따르게 만드려 하는걸 보니 아무도 동조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나봐. 완벽한 행복이 있는데 왜 아무도 동조하지 않을까."
대충 파악됐다.
저 말도안되는, 고등학교 남학생을 손가락으로 제압하는 무력. 완벽한 외모. 완벽한 목소리. 하지만 속은 완벽하지 않다. 무력으론 승부볼수 없다. 라는것을 방금 깨달았으면, 말로 하는 수 밖에.
"사실 너도 아는거 아니야? 이 계획이 잘못됐다는걸."
오늘 낮에 했던 고민. 어째서 이런 작은 마을에 행복을 전파하러 왔는가.
그 답을 얻었다. 오히려 작기때문이다. 사람의 수가 적기에 컨트롤하기도 쉽고, 다같이 사라져도 워낙 마을을 오가는 사람이 적다보니 알려지는것도 늦다.
"그리고, 이곳의 규칙이 있고 벌이 있다면 사람은 절대로 행복하지 않아. 무언가 술수를 부리지 않는다면."
빨리 집이나 가고싶다. -
532 박시원 (59178E+56) 2016. 7. 25. 오후 10:27:38망할. 어째서 기억나지 않는걸까. 무언가 아주 중요한 기억이 나야 하는데, 나질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영원토록 잊혀질 것만 같다. 분명 불행한 기억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나한텐 어째서 중요한 것처럼 느껴질까? 그 기억이 없으면 안될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 이러면 안돼는데...
" ....! "
그때 하늘이가 마루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내지른다. 하지만 마루는 정말로 손쉽게. 손가락 2개만으로 하늘이의 주먹을 막아버린다. 아무리 하늘이가 고등학생이라지만, 그걸 2손가락 만으로 막는다고? 그게 사람이 가능한 일인가?
" .....질문... 있습니다... "
하늘이는 저항한다. 이 상황에 맞서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겠지. 그러니까 나는 조용히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 기억해두기 싫다면 어쩌실거죠? "
이를 으득, 하고 갈며 바주카를 꺼내 마루에게 겨누어 망설임 없이 쏴버린다. -
533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0:28:32오늘따라 랑이가 상당히 날카롭게 느껴지는군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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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지영-E (9325E+54) 2016. 7. 25. 오후 10:29:59"선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여성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달려드는 하늘 선배를 가볍게 제압했고, 선배는 말 그대로 저멀리 나가떨어져버렸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기에 난 빠른 걸음으로 선배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펴보았다.
땅에 넘어진 채 아픈 듯 비명을 질러대는 선배를 보다가 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면서 따지기 시작했다.
"이런 건 좀 너무하지 않아요?! 적어도 우리가 여기에 있어야 할 적절한 이유라도 대시던가요!
말도 안 되는 말을 내뱉으면서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고 이렇게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되는 거냐고요!!"
려연이는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듯 그저 나와 마루를 번갈아보면서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기만 할 뿐이었다.
"해피랜드 좋아하시네... 그래, 모두의 안 좋은 기억까지 자기 멋대로 지워버렸다는 것까진 좋다고 쳐요.
그치만 난 사람을 이렇게 맘대로 다루는 녀석하고 같은 곳에서 있기 싫은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네?" -
535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0:31:18그럼 이번 진행의 마지막 레스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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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랑 (7066E+61) 2016. 7. 25. 오후 10:33:32>>533 의문과 함께 프로그래밍 금단증세가..
음. 아까부터 생각했지만 역시 덜 날카롭게 써야겠네요.. 계속 읽어보니 이거 얌마 싸우자급인데.. -
537 이벤트-진행 ◆yvn/.HIFck (40694E+59) 2016. 7. 25. 오후 10:40:55눈 앞에서 하늘이 가볍게 제압당하자, 그곳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하게 변했다. 린비는 기억을 돌려달라고,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입술을 꾹 깨물면서 적대하기 시작했다. 지영은 넘어져있는 하늘을 부축했고,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않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마루와는 같은 장소에 있고 싶지 않다고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달라는 식으로 적대적으로 나왔다.
랑은 정말로 냉정하게 마루에게 계획이 잘못된걸 사실 아는거 아니냐고 지적하듯이 나왔고, 시원이는 이를 으득 갈더니, 메고 있는 바주카를 마루에게로 뻥 날렸다.
하지만 마루는 그 어떤 말에도 전혀 당황하거나 표정을 일그리지 않고 정말로 밝고 찬란한 미소만을 보였고, 시원이의 바주카 공격도 아주 가볍게 옆으로 회피해버렸다. 마치 처음부터 그게 날아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은 그 움직임에, 그곳에 있는 모두는 다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마루는 손가락으로 탁 신호를 주었다. 그러자 여기저기에 있는 스피커에서, 해피랜드 특유의 테마곡이 울러퍼지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적대감이, 마치 지우개로 지워나가는것처럼 천천히, 천천히 사라져가고 있었다.
자신의 마음이 완전히 마루의 손아귀에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을 느끼면서 하늘은 이를 빠드득 갈았다. 하지만 그조차도 해피랜드의 테마곡을 들으면서 천천히 사그라 들었고, 부들부들 떨리고 있전 주먹도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마루는 다시 한번 맑고 청량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모두를 바라보았다.
"모두들, 너무 흥분하신 것 같아요. 많이 피곤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후훗. 조금 진정하세요. 화를 내면 찾아오는 행복도 도망치게 되니까요. 여기에는 뭐든지 있어요.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뭐든지 다 할 수 있어요. 마음껏 계속 할 수 있어요. 여기서 살아가면 괴로운 일도, 힘든 일도 모두 모두 모두 사라지게 되니까요. 괴로운 일과 힘든 일을 떠올려서 좋을 건 없잖아요? 이유를 물었나요? 여러분들은, 행복하게 살아야하니까요. 그게 은여우 은호님이 바라시는 일. 이곳의 사람들을 사랑하시어, 언제까지나 가호를 내려 지켜주시는 은호님의 바램."
이어 마루는 자신의 품 속에서 과거, 은여우 은호가 보여준바 있던 여우 구슬을 꺼내들었다. 그 여우 구슬은 하얀 빛을 내기 시작했고, 머지 않아, 마루의 모습은 온 몸이 새하얗게 빛나는 백여우로 그 모습이 바뀌었다.
"제 이름은 백여우 백호(白狐). 마루라는 이름도 괜찮답니다. 호은에 있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서 찾아온 은호님의 수하. 여러분들 모두가, 행복한 일들만이 있기를 바라기에, 저는 이 모든걸 계획하고 이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그러니까 행복해지세요. 고통스럽고 힘든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행복해지세요."
조금의 흠이 없는 맑고 청량한 웃음소리를 내며 그는 하얀색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정말로 눈 앞의 이들에게 적대감 따윈 전혀 존재하지 않는 모습 그 자체였다.
"그럼.. 모두들 숙소에서 쉬는걸 추천할게요. 숙소는 숙소 스페이스로 가면 된답니다. 영원한 행복을 저 마루가 선물해줄게요. 그러니까 모두들 행복하게 여기서 영원히 지내자구요. 후후훗."
이어 강한 바람이 불어닥쳤고, 자신을 백여우, 백호라고 소개한 마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 곳에는 해피랜드의 테마곡이 계속해서 울러퍼지고 있었고, 지금도 강한 적대감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호은 학교 학생들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2차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이후에는 또 일상을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
538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0:41:50그렇습니다.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의 정체는 이런거였습니다. 이걸 트레일러에 밝힐 수가 없어서 트레일러가 참 이상하게 나와버렸죠.(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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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이름 없음 (8478E+59) 2016. 7. 25. 오후 10:42:04공포네요.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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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린비주 (8478E+59) 2016. 7. 25. 오후 10:42:38하늘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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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지영-E (9325E+54) 2016. 7. 25. 오후 10:43:47음, 반응레스는 안 써도 되는 거군요. 수고하셨어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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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0:44:28이후 일상은 그냥 지금 이 상황에서 편하게 돌리면 되겠습니다. 3번째 진행은..음.. 오늘 보인 모습으로 추정.. 내일 오후 1시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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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0:45:09맨 처음엔 뭔가 피노키오스러운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었군요... 근데 린비주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소름끼치는 건 사실이네요...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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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0:45:59>>542 으엉.... 어째서 오후 1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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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랑 (7066E+61) 2016. 7. 25. 오후 10:46:37은호한테 인정받지 못해 일을 벌인 백호인가.. (마음대로 추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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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0:49:42>>544 지영주....(눈물) 하지만 진행은 4차까지 있으니까요! 4차 진행때 오셔서 즐기시면 될 듯 합니다!!
>>545 그 관련의 정보는 모두 비공개입니다.
어, 근데 소름인 정도인가요?(갸우뚱) -
547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후 10:49:58오....머소사? 어얼.. 내 눈이 이상한 건 맞ㄴㄴ데. 예온인 멘틀이 나갔을 굿 같ㅇ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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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0:51:25>>546 뭔가 상당히 어긋난 철학을 가지고 그걸 무대포로 강행하고 있는 마루가 좀 무서워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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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0:52:42예온주 무리마시고 쉬시라니까요!! 지금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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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0:53:53인물관계가 사라질수도 있다는 말은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에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하늘이와 린비를 예로 들자면.. 하늘이는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압박감이 있었고 린비가 그것을 감싸주고, 여러모로 힘이 되어주고, 그림 관련으로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고, 그림을 칭찬해주면서 계속 하늘이의 편에 있어줬죠.
하지만 처음의 핵심인 그 기억이 없어지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하늘이와 린비의 인물관계는 마루의 계획이 그대로 계속 진행되면..네, 사라집니다. 연인조차도 안되게 되는거에요.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551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0:54:40그리고 예온주는 정말로 많이 취하신것 같네요. 일단 주무시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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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지영주 (9325E+54) 2016. 7. 25. 오후 10:56:38뭐... 어쨌든 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모두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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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0:57:27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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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예온 (19942E+59) 2016. 7. 25. 오후 10: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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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1:02:20에온주는 정말로 쉬어야할것 같아요. 8ㅅ8 어서 쉬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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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1:14:14그리고 이벤트가 끝나자 또 다 빠져나갔군! 하하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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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태민주 (39863E+53) 2016. 7. 25. 오후 11:16:39공부하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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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하늘주 (40694E+59) 2016. 7. 25. 오후 11:17:35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정말 공부 열심히 하네요. 분명히 그 성과.. 크게 받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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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린비주 (07927E+57) 2016. 7. 26. 오전 7:58:36일단 린비 트라우마 극복을 도와준게 단미랑 조부모님들의 배려인데. 이게 사라지면 린비는 단미를 잊고 주부모님과는 서먹한 관계? 나머지들은 린비의 안좋은 상황이 아닐때 만났으니. 으으 복잡하네요.
갱신합니다. 그리고 지영주와의 일상은 그냥 이벤트 전 그 상황대로 돌리고 마무리하면 되겠죠. 써오겠습니다! -
560 오린비 - 지영 (07927E+57) 2016. 7. 26. 오전 8:13:35내 차도녀 연기의 스스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솔직히 내가 생각하기에도 진짜 안어울렸으니까. 나는 그냥 밝은 표정이 어울리는거 같다. 그게 가장 편하기도 하고, 그러다 지영이도 같이 터져버리자 더 웃겨버렸다. 원래 옆에서 누군가가 웃으며 웃음을 참을 수 없는 법이었다.
"흐하하하하하하 흐으... 어떡해! 나 지금 너무 웃겨!"
웃음이 멈추지 않아서 슬슬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배꼽이 빠진다는 기분일까. 참으려고 해도 튀어나오는 웃음을 애써 진정시키려했지만 지영이 얼굴을 볼때마다 풉하고 웃음이 나왔다. 결국 입을 가리고 최대한 지영이의 얼굴을 보지 않는 상황에서 심호흡을 하면서 기분을 가라앉혔다. 아, 오랜만에 이렇게 웃어보네. 진짜로 배가 아프다. 그러다 지영이의 물음에 무언가 생각하는듯 손을 턱에 괴며 쓸데없이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글쎄, 잘 모르겠다..."
아이디어 창고가 아이디어를 빼돌린걸까. 여전히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어딘가의 집사를 떠올리게 하는 포즈를 지어보이다 또 풉하고 웃어버렸지만, 곧 진정하고 우아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부드럽게 목소리를 꾸몄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집사님 덕에 안심이 되네요."
부드러운 아가씨 컨셉이다! 그리고는 얌전한 걸음으로 지영이를 따라나섰다. -
561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전 10:21:32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어제 갑자기 사라져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62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0:45:49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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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전 10:48:36하늘주 어서오세요! 어제 갑자기 사라진 건 죄송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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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0:50:14음.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인터넷이 끊어졌었나요? 아니면 엄크? 사실 어느쪽이건 갑작스런 사정이었을테니 괜찮아요! 제가 이벤트 진행하는 스타일 보면 아시겠지만 무작정 기디리가만 하는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갑작스런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는거죠. 뭐. 자. 자. 울지 말고.. 예쁜 얼굴 상해요.(토닥토닥 -
565 시원주 (55955E+55) 2016. 7. 26. 오전 10: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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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0:54: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작업남이라니! 작업남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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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전 10:56:03>>564 엄크였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진짜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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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전 10:56:17앗 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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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예온 (71665E+58) 2016. 7. 26. 오전 10: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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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1:05:05예온주 하이하이에요! 바로 숙취에 시달리는건가요?! 8ㅅ8 푹 쉬세요. 쉬다보면 괜찮아져요. 맑은 공기도 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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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예온 (71665E+58) 2016. 7. 26. 오전 11:19:08안녕하세요 하늘주.. 초코우유 한 잔 제조해먹으니 조금 나은 느낌이네요 둘이서 몇 병을 해치운다는 건 상당히 무모했네요... 의사선생님한테 야단맞겠다..(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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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전 11:19:40예온주 어서오세요1(게임하다가 들어와서 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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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1:24:233차 진행은 예정대로 오후 1시부터 진행됩니다! 그때는 어제보다 사람이 조금 더 많이 있겠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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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전 11:32:34이얍 갱신!
새로 생긴 유튜브 영상 링크 기능 써보고 싶지만
아직도 유튜브 추천 영상에 귀신 영상이 썸네일까지 떠있ㅇ...(죽은눈) -
575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1:33:18율주 하이하이에요! 귀신 영상...ㅠㅠㅠ 그럴때는 빠르게 다른 영상들을 계속 틀어서 딴걸로 바꾸는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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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전 11:37:56>>575 그치만 이젠 유튜브 영상만 재생버튼만 봐도 창 닫아버려서(ㅌㅌ..)
동생:이런 영상은 그냥 사람이 만든거라니까? 아니 이게 왜 무서움??(영상 화면 들이밈)
율주:몰라!너만 괜찮지 난 무섭다고! -
577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1:38:49역시 율이도 그렇지만 율주도 귀엽네요.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유튜브는 평생 귀신영상으로서 멈춰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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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전 11:40:23(동공박살)
..,휴대폰,휴대폰으로 보면 돼요! -
579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1:44:08가만히 생각해보니 은여우 은호, 검은 여우 흑호, 거기다가 이번에 하얀 여우 백호까지 나왔으니.. 다음에는 적호라도 내보내야겠군요.(전대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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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전 11:45:54호은골의 평화를 위해 오늘도 활약하는 여우레인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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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전 11:48:54그들의 활약상을 잠시 보도록 합시다.
은여우 은호-호은 학교 아이들을 과거로 납치해버림.
검은 여우 흑호-과거의 시대에서 인연 따위 다 끊어버릴거야! 하면서 깽판
하얀 여우 백호-행복을 위해서 호은 학교 아이들을 놀이동산에 감금. 힘들고 안 좋은 기억들을 다 삭제시킴. -
582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전 11:52:19>>581 평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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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후 12:00:21그나저나 이번 극장판에 나오는 마루가 마음에 드네여.백호지만 마루가 더 치기 편하니까 마루로 부르자.
뭔가 예전에 팠던 전 최애(지금은 차애)랑 비슷한 느낌이라 그런가 -
584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02:47응? 그런가요? 어떤 캐릭터인진 모르겠지만 비슷한 캐릭터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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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후 12:07:06음..비슷하다고 한 건 그냥 제 느낌이니까 별로 닮지는 않을지도.
그치만 지금까지 봐서 하는 짓(납치,감금)이 흉흉한 건 비슷하지만요.그리고 하는 짓은 흉흉하면서 목적은 왠지 긍정적인 것도 그렇고...
단지 얜 남캐지만요(코쓱) -
586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09:19오오 잠깐만 언다인이랑 전투 시작했어 으아아어아어아아아ㅏ(멘탈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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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11:15>>585 그래도 신기한건 사실인걸요! 음.. 마루의 목적이 어찌되었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건 아니죠. 역시?
>>586 언다인이라... 힘내요! 겨울주! -
588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후 12:11:27아 생각해보니 차애쪽은 납치,감금은 안했네요.여러모로 어그로를 많이 끌었지.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검은 생머리 미녀 마루 만세~
겨울주 어서오세요!화이팅!
제 기를 받으십셔!(언다인한테 3번은 넘게 죽은 발컨의 기운 전달) -
589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13:41잠시만요 시작하기 전에 제 마음이 안정되어야해요...!(동공토네이도) 으으음...나를 안정시켜줘 마, 아니 백호야아!!(애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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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14:18맞다. 인사를 잊었네. 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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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17:35과연 겨울주는 언다인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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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19:22언다인이 전투 준비!래요 으아아으ㅏ으ㅏ으ㅏ으ㅏ아아으어어아아어아아(멘탈두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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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20:08아무튼 기 충전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저 다녀올게요! 꼭 깰게요!(죽은눈(사망플래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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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후 12:20:20(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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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21:01에. 이거 뭐죠? 리듬게임인가?(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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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21:16
겨울주를 위해서 이 브금을 선물하겠습니다! -
597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후 12:22:09언더테일 브금 좋죠(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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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22:58끄아아아 주겄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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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23:01개인적으로 언다인 전투 음악 정말로 좋아합니다. 리믹스 버전도 소장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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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후 12:24:41언다인 브금 뭔가 들으면 흥미 넘치면서 게임오버...로드...다시 오버...(멘탈 파스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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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후 12:24:55흥미>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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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25:47또 죽었어요 으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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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율주 (96879E+54) 2016. 7. 26. 오후 12:25:51의지를 가지고 시나몬 빵을 먹으십셔!체력 회복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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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27:10>>603 *겨울주는 체력을 회복했다!(아주 제대로 빠져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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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28:49리듬게임은 자신있는 편인데...으아아 컴으로 해서 그런가 사방에서 리듬게임하라고 공격이 와서 그런가 공격방식이 수시로 바뀌어서 그런가 제대로 안 돼요...!!(동공지진(눈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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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29:57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그거. 아니.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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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33:03영광스러운 세번째 죽음...(???????
익숙해지는 건가요. 저는 왜 아직도 익숙해지지 못하는 걸까요...(흐릿 -
608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34:53의지를 가지세요! 겨울주! 포기하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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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36:19아이 진짜 언다인 씨 저 HP 5밖에 안 남았다고요 자비 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들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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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40:13하늘주는 슬슬 점심 좀 먹고 올게요. 점심 먹고서 이벤트 출첵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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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40:49네번째 죽었습니다!(해맑
사기도 같이 죽어버렸습니다. 그냥 지금은 진행 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 -
612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41:02하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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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2:52:10중독감은 어쩔 수 없어서 다시 깨보려고 시도하였지만 겨울주는 또 죽어버렸습니다...리듬게임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진 건 처음입니다.(그러니까 리듬게임 아니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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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다혜주 (25153E+58) 2016. 7. 26. 오후 12:57:33갱신. 게임 얘기 중인가요... (게임에 관심 없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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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00:09다혜주 어서오세요!
음, 제가 그냥 언더테일을 하면서 혼자서 시끄럽게 제 상황을 중계 중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자꾸하면 역시 모르시거나 하는 분들에게는 AT가 될 수도 있겠네요. 자제하겠습니다. -
616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01:24그리고 하늘주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슬슬 점심도 먹었겠다... 3차 진행할건 해야죠. 1시 15분까지 출첵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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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03:48하늘주 다시 어서오세요!
겨울주 출첵합니다! -
618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05:30겨울주 출석체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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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08:35어...사람이 안 모인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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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09:29음. 당황하실거 없어요. 겨울주. 어쩌면 점심을 먹고 있는중일수도 있고..뭐, 경우에 따라서는 1시간 늦춰볼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래도 가능하면 제 시간에 시작하고 싶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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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15:46음. 1시 15분인데 겨울주밖에는 없는건가요? 출첵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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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시원주 (55955E+55) 2016. 7. 26. 오후 1:18:25추우우우울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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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0:06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이것으로 2명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벤트 한다고 한다면 다들 어떻게든 등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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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0:25이왕 이렇게 된거 1시 30분까지만 연장으로 받아봅니다. 그리고 없으면..그땐 겨울주와 시원주 2명 데리고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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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28:58겨울주와 시원주. 아직 계시나요? 더 이상 기다려도 사람은 오지 않을듯 하고..이대로 시작할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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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1:29:33(기웃기웃)(샤워하고 밖에 나오는데.에어컨이 빵빵하다)( 좋음)(참여하려고 해도 밖이라서 베터리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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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30:06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기웃기웃이라니.. 거기다가 밖이라니.. 거기다가 배터리라니...!(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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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1:30:36일단 다들 안녕하세요..건조함이 저를 덮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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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시원주 (55955E+55) 2016. 7. 26. 오후 1:30:49(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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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1:31:30그래도 약간의 시원함과 벌레에 대한 안전과 편안한 자세를.포기하면 배터리도 해결이 되요.
그리고 세시 이후부터는 집에 다시 들어가기도 하고요(동생의 수학을 가르쳐줘야 한다) -
631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1:32:11그러시군요. 오늘 하루도 부디 예온주에게 있어서 편안한 나날이 되시기를..!
그럼 이제 극장판 3번째 진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632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1:38:37점심식사하고 왔습니다...! 다행히 늦지는 않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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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이벤트-시작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39:53행복을 위한 놀이동산, 해피랜드에 갇혀버리고서 하루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안은 정말로 모든 것이 풍족했다. 책도 많았고 컴퓨터도 최고급으로 구비가 되어있었고, 먹을것도 무한정으로 계속 공급이 되고 있었다.
정말로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다 공급이 되고 있는 곳이었기에 생활에 불편함은 없었다. 하다 못해, 숙소 스페이스의 침대도 너무나도 푹신푹신했다. 이제는 같이 놀이동산으로 들어온 어르신들은 완전히 행복의 독기에 중독이라도 되었는지 돌아갈 생각 자체를 하지 않게 되었다.
호은 학교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과거의 끔찍하고 힘들었고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조금씩 지워져가기 시작했다. 마치 이 놀이동산에선 그런 것들을 전부 용납을 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의 머리가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강제로 바뀌어가는 기분. 다른 이들은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하늘은 그것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침부터, 출구를 가로막고 있는 철문쪽으로 다가가서 주먹으로 쾅쾅 내리치기 시작했다.
어찌나 많이 내리쳤는지 그의 주먹에는 이미 붉게 피멍마저 들고 있는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문은 조금도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치 여기서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게 하겠다는 것처럼, 철문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모두를 이곳에 가둬놓고 있었다.
어쩌면 여기서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하지만 그러면서도 어쩌면 그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금씩조금씩 스며드는 것을 느끼면서 유미는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고 지원이는 이를 꽉 악물고 있었다.
"저기. 하늘이 형! 이제 그만 해! 진짜로 손 제대로 다치겠어!"
"......망할.."
지원이의 말에 그는 철문을 두들기는 행위를 그만뒀다. 하지만 정말로 오랫동안 내리쳤는지 그의 오른손은 정말로 붉게 물들어있었다. 피가 흐르지 않을 뿐이지. 얼핏 봐도 정말로 아파보이는 모습이었다.
"...저기요.. 오빠들, 언니들. 진짜 우리는 어째야하는걸까요? 이대로..이대로..전부 포기해야하는걸까요? 그러면 편해지는걸까요?"
그 와중에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던 유미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반응 레스 부탁하겠습니다. -
634 겨울 (63753E+58) 2016. 7. 26. 오후 1:58:29김지원이 말리자 그제서야 주먹으로 철문을 세게 두들기던 하늘이 형이 그것을 그만두었다. 두들기던 손쪽을 옆눈으로 흘깃 쳐다보니 붉게 물들어있었다. 음...저 아픔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 전까지만 해도 안 좋았던 기억들이 흐릿하게나마 머리에 남아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되었으니까. 그 때, 15살 때의 기억이 있었다면 하늘이 형이 지금 느끼고 있을 저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물론 기억이 거의 사라진 지금의 나는 앞의 그 문장조차도 생각 못하고 있지만. 뭐, 아픔을 이해하니 마니 그건 그렇고, 아무리 문을 세게 두들긴다고 한들 어차피 성인도 아닌 고등학생의 힘으로 문을 치는데 열릴리가 없잖아. 하아...라면서 나는 한숨을 쉬었다.
" 참 내, 안 될 거라는 거 뻔히 알면서도. "
쯧하고 혀를 작게 차고는 힘없이 시선을 돌려서 꼼짝도 하고 있지않는 철문을 바라보았다. 더럽게 안 열리게 해놨네, 진짜. 자물쇠까지 세 개나 달아놓고.
지금 내 심정은 어떻냐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거의 자포자기한 심정이었다. 분명 무언가의 영향이었을텐데...왜 그것이 생각이 안 나는 것일까. 그리고 아까부터 든 의문이었는데, 왜 내 크로스백 속에는 항우울제가 들어있는 것일까.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않는 여러 의문들이 교차하고 있었지만 그렇게만 하고 있으면 스트레스며 짜증만 나서 나는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을 그냥 그만두기로 했다.
잠시 후 안유미가 모두를 향해 뭐라고 말하자 나는 다시 시선을 돌려 그 녀석을 보았다.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던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전에는 알 길이 없었지만 지금 말을 들어보니 고민을 하고 있었나, 싶기도 했다. 우리는 어째야하는가. 전부 포기해야하는가. 그러면 편해지는가.
......
잠시 생각을 하였다. 확실히 포기를 하면 편해질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다고 해서 우리는 진정으로 편해지는 걸까? 이건 어디까지나 인위적인 거잖아. 이게 아까 마루...아니, 백호라는 사람인가 여우가 말했었던 행복인 건가? 이게 우리가 원하던 거였어? 정말로?
" ...나도 몰라. "
다소 짜증조로 말해버리고는 고개를 아래로 살짝 숙였다. -
635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2:01:16음. 시원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2시 10분이 되면 바로 다음 레스를 가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1인 진행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어쩔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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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2:01:45정말로 생각보다 사람이 없네요. 세상에...(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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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2:03:54뭐..어쩔수 없죠. 아무래도 평일 오후기도 하고..사실 어제는 11시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있어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저의 판단 미스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괜찮아..! 진행은 4차까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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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2:14:40"모를거 없어요. 그냥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행복을 즐기시면 되는거에요."
갑자기 낯익은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가 그곳에 들려왔다. 자연히 모두의 시선은 그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그러자 거기엔 긴 검은색 생머리 여성. 마루의 모습이 있었다. 뭐가 그리도 좋은걸까? 그녀는 여전히 행복해보이는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손이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의 모습을 보더니 정말로 안타깝다는 듯이 고개를 옆으로 도리도리 저었다.
"어차피 그렇게 해도 문은 열리지 않아요. 제가 열기 전까진 저 문은 절대로 안 열릴테니까요. 왜 그렇게 힘들게 밖으로 나가려는건지 이해가 안 가요. 여기엔 뭐든지 다 있잖아요? 힘들고 아픈 기억들도 전부 사라지고, 행복한 나날만이 보장되는데 왜 굳이 밖으로 나가려는거에요?"
그녀는 진심으로 이해를 할 수 없는것처럼 보였다. 정말로 분노하고 있는 하늘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조롱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겨울이를 살며시 바라보았다.
"당신이라면 이해하지 않나요? 가장 아픔을 많이 겪은 당신이잖아요? 여러모로 아팠던게 많았고,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많았을거에요. 그러니까 지금도 그만큼 많은 것을 잃어버렸겠죠. 그 기억이 사라진게 그렇게 분한가요? 오히려 없어져서 마음이 편하지 않나요?"
이어 그녀는 생긋 웃으면서, 다른 이들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모두에게 포기하라는 듯이 입을 열었다.
"포기하세요. 밖은 위험할 뿐이에요. 밖에서 상처입고, 다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것보다 여기서 모든것을 잊고 약속된 영원한 행복. 그것을 누리는게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길이에요."
"웃기지 마! 어제 말했잖아! 그 아프고 힘든 나날들로 인해서 맺어진 인간관계도..사라져버리게 될거라고.. 그런게..그런게 용서될거라고 생각해?!"
"없어지는게 뭐 어때서요? 그런 안 좋은 기억으로 맺어진 인연이 행복할리가 없잖아요? 그럴바에는 모두 없어지고 다시 행복한 관계로서 새롭게 시작하는게 좋지 않나요? 안 그래요?"
하늘의 말에 가볍게 반박해버리면서 그녀는 겨울이를 바라보았다. 마치 그의 대답을 기다려보려는 것 같았다.
//1인 진행이라니! 하지만 나는 한다! -
639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2:20:04참여해도 될까요..?(손을 꼼지락거리면서 듭니다)(에에잇.)(시원함과 벌레에 대한 안전과 편안한 자세를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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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2:22:12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음.. 참가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를 하는건 아닌지..! 8ㅅ8 일단 참가하실거면 지금부터 끼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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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2:28:23밖이 위험하고 상처입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저 장식장 안일 뿐이잖아요. 장식장. 장식품. 그런 기억조차도 떠오르지 않지만..
사실은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살아온 삶이 송두리채 부정당하는 기분은 정말로 끔찍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끔찍한 기분마저 사라지고 행복한 기억만이 남는다는 건 사실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인위적인 행복함은 결국 질려버리고 말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더럽습니다. 당신이 백호인건 알겠습니다만. 나가고 싶다고요. 자유의지 무시하세요? 많이 신경질적이고 많이 날카롭다는 느낌을 주는 표정을 짓습니다.
"사실 나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하지만 이 놀이동산에서 새롭게 리셋해버린다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니 리셋보다 더 질이 나빠요. 라고 작게 말하면서 마루를 바라봅니다. -
642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2:31:17음. 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2시 40분이 되면 바로 다음 레스로 진행하겠습니다. 근데..이거 상황이 너무 안 좋은데..으음..(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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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겨울 (63753E+58) 2016. 7. 26. 오후 2:36:28" ...... "
아픔이 많았다니, 떠올리기 싫은 기억도 많았다니. 마루 또는 백호라는 여자 그런 말을 해도 나는 무슨 말을 할지 생각이 제대로 안 났다. 도대체 무슨 아픔? 무슨 기억? 뭐가 있었다는 거야? 기억이 1도 안 나니 그런 의문들밖에 생각이 나지를 않았다. 그런데 기억이 없다고 해도...내가 떠올려내기 싫은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저 여자에 의해 모두 지워졌다. 그래서 지금 행복하다고, 지금 저 여자는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어딘가 위화감이 들지 않아?
" 회피한다고 행복해지는 거야? 그 방법 뿐만이 행복해지는 길이야?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게 정말로 행복한 거야? "
살짝 숙였었던 고개를 조용히 들고는 다소 힘없이 그렇게 되물었다. 회피하는 것. 기억이 안 나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만 하는 길처럼 느껴졌다. 어째서인지 말이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그렇기에 나는 내 앞에 있는 저 여자, 마루 또는 백호의 말을 1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픔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간관계가 모두 사라진다니...그렇게 되면...난 애초에 내 주변에 있는 얘네들이랑 아무런 관계도 아니게 되어버리는데? 그냥 생판 남이 되어버리는데?
저 여자가 주장하는 바로는 모두 없어지고 다시 행복한 관계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나는 별로.
정말로 우리의 행복을 바란다면, 우리를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게 해서 다시 평소대로 살게 해줘야할텐데.
" ...도저히 네 생각에는 동의 못할 것 같은데. "
여전히 힘은 없지만, 단호한 말투로 그렇게 대답해주었다.
설마 내가 네 생각에 동의해줄줄로만 알았어? 아닌데. 그것 참 유감스럽게 됐어. -
644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2:37:30예온:(졸지에 인생 대부분의 기억이 작살남)아니.. 이런..(멘탈이 뾰족뾰족하게 조각나서 날카로운 조각에 마음이 스크래치 당함)
예온주: (으어어어ㅓ..)결론만 말하자면.. 장식장이랑 장식품이란 생각에 더 멘탈이 작살나지 않을까...나? -
645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2:37:58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왔으니 다음 레스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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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겨울 (63753E+58) 2016. 7. 26. 오후 2:40:48>>644 어머 예온이...(눈물) 겨울이라면...
겨울 : (그 전 기억의 태반이 사라짐. 과거사를 보면 알겠지만 진짜로 거의 다 사라짐. 남았다고 해도 얼마 없을 거임.)...욕 나올 것 같네. 무슨 기억상실증 환자도 아니고.(어이없다는 실소 -
647 시원주 (55955E+55) 2016. 7. 26. 오후 2:40:56느아아아아아! 다음탄부터 참가 됩니까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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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겨울 (63753E+58) 2016. 7. 26. 오후 2:42:15시원주 어서오세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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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2:42:58어서오세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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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겨울 (63753E+58) 2016. 7. 26. 오후 2:44:04그나저나 다음 탄이라니! 탄이라니!(놀리기(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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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2:45:35예온과 겨울. 그들의 생각은 너무나도 단호했다. 예온은 나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지만 마루의 뜻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을 했다. 신경질적이고 많이 날카로운 표정은 그의 기분은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겨울은 회피한다고 행복해지는거냐면서 말의 말에 힘없이 반박했다. 도저히 네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힘이 없지만 단호한 말투로서 대답하면서 마루의 뜻에는 따를 수 없음을 확실하게 밝혔다.
그런 둘의 말을 듣고서 마루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고 처음으로 웃는 미소를 없애고 가만히 겨울이와 예온,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하나하나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그녀의 마음이 그대로 대변되고 있었다. 잠시동안 아무런 말 없이 그녀는 그대로 서 있다가, 살며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왜 그렇게까지 힘들고 지치고 안 좋은 기억들을 되찾고 싶어하는거에요? 왜 그렇게까지 불행이 기다릴지도 모르는 바깥으로 나가고 싶은거에요? 여기에 있으면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행복만을 누릴수가 있는데."
그녀는 우선 예온을 바라보면서 마치 예온의 마음을 꿰뚫는것처럼 이야기했다.
"당신은 인생 자체가 너무나도 힘들었잖아요? 그것을 전부 잊고서, 평범하게, 그리고 정말로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잖아요. 왜 굳이 안 좋은 기억을 되찾으려는거죠?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요? 불행한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나요?"
이어 그녀는 이번에는 겨울을 바라보면서 이번에도 마치 겨울의 마음을 꿰뚫는것처럼 이야기했다.
"회피하는게 뭐가 나쁜거에요? 안 좋은 것들을 마주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게 좋은거잖아요? 왜 굳이 상처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거에요? 행복한게 그렇게 싫은거에요? 그렇게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싶고, 앞으로 기다릴지도 모르는 안 좋은 일을 맞이하고 싶은거에요?"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이들을 한번에 바라보면서 모두에게 말하듯이 물어보았다.
"약속된 행복을 왜 그렇게 거절하는거에요? 밖에 나가게 되면 여러분들은, 잊고 있던 안 좋은 기억, 지워버리고 싶은 끔찍한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될거라고요. 그걸 떠올려서 좋을게 뭐가 있어요? 인간관계요? 그런것 때문에 그런거에요? 그런거, 여기서 다시 시작하면 되잖아요. 안 좋은 기억으로 맺어진 인간관계따위 뭐가 중요하죠? 더 행복하게, 더 좋게 더 완벽하게 새로 쌓으면 되는거잖아요. 그런데, 뭐 때문에 그런 불행하기 짝이 없는 것을, 불행하고 상처투성이인 기억들로 맺어진 추억들을 다시 떠올리려는거에요? 대체 왜 그렇게 행복을 거부하고, 바깥으로 나가서 상처를 받고 싶어하는거에요? 대체 왜? 왜? 왜?"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선 이젠 절박함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
652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2:46:19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음. 참가 가능합니다. 그럼 시원이도 저기서 예온이와 겨울이와 비슷한 식으로 질문을 받았다는걸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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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2:59:05마루의 표정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습니다. 미소를 띄운 것이 어쩐지 기억에 있었어야 하는 분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기억나지 않습니다.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해요. 그게 많이 힘들고 괴로울 수도 있지만."
행복하게 쌓는 것? 좋죠. 누가 마다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이 행복에 젖어 있겠지요. 그렇지만 사람마다의 개개의 차이도 있어요.
"힘든 일, 괴로운 일이 쌓여서 진주가 된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불행하고 상처투성이를 쓸데없이 미화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불행함은 행복함과 종이의 앞뒷면일 수도 있죠. 공부가 힘들었다고 해서 보람을 느끼지 않는 것도 아니죠. 사실 그것보다 장식장 안에 있는 장식품.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만의 기준인 행복을 위헤서 자유의지나 개개인의 차이를 무시하고 끌어들인 당신은 그저 이기적일 뿐이예요."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이것인지는 알 수는 없었지만. 기븐이 나쁜 건 조금 풀어진 듯한 느낌입니다.
예온주가 말을 조리있게 잘 하지 못해서 레스가 엉망인 듯하지만. 예온이는 나름 할 말을 하긴 한 것 같... -
654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3:04:17여담인데 오늘도 엄청나게 덥군요. 그리고 예온이 말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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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시원주 (55955E+55) 2016. 7. 26. 오후 3:05:22>>650 (시무룩(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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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3:07:13>>655 시무룩하고 쭈글해지면 못 써요. 멋진 모습 다 상하잖아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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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시원주 (55955E+55) 2016. 7. 26. 오후 3:08:19>>656 .....(우사미눈) 역시 작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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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3:08:43>>656 작업남 아니에요! 어서 반응레스 쓰시라구요!(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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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3:13:223시 25분이 되면 다음레스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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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3:15:11" 글쎄. 일단 제일 먼저 우리 할아버지가 걱정할것 같은데... "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가 호은골에 계시기는 했던가? 아직 서울에 계셨나? 어디 계시더라...
여튼. 저 여자의 말을 대충 정리하자면 우리한테 행복만 줄 것이며, 불행은 절대 없을거라고 말하는 중이다. 물론 우리한테 불행이 없으면 좋기야 하겠지. 평생 행복만 가득하다면 좋겠지.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 다른 사람들한텐 불행이 중요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야. 하늘이 말처럼 불행으로 만들어진 인간 관계라던가. 제대로 알아듣진 못했지만 예온이도 어떤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일단 나도 불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근데 난 저 친구들처럼 분명한 이유는 아니야. 누군가는 절대로 납득하지 못할거야. 저 마루라는 여자는 특히. 근데 난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필터링 없이 토해내는 버릇도 있고, 문과가 아니라서 말을 조리있게 잘 하지는 못해.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을 그냥 필터링 없이 말할래.
" 그딴 인생, 재미없잖아!!! " -
661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3:15:36참고로 시원이는 기억이 사라져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걸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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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3:20:24그딴 인상 재미없잖아에서 진심이 담겨있는게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현실적으로 행복만 가득했으면 하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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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예온 (01998E+58) 2016. 7. 26. 오후 3:25:01예온주라면 백퍼센트 남기 선택했을지도요...?
그러고보니 예희는 그딴 거 없어도 행복한데? 하. 난 장식장에 집어넣는 사람이지 집어넣어지는 사람이 아니야. 라면서 박살내고 나가겠다는 상상을 아주 잠깐 했네요. -
664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3:33:39예온이의 진주 발언과 종이의 앞뒷면의 발언. 그리고 장식품 발언, 그리고 마루를 이기적이라고 표현하는 발언과 시원이의 그런 인생이 재미없다고 소리치는 말에 마루는 크게 당황한듯 보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픈 손을 꽉 감싼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하늘이 고개를 들어서 적대적인 눈빛으로 마루를 바라보면서 그 닫고 있던 입을 열었다.
"확실히 당신의 말대로 행복한게 좋은건 사실이야. 나도...나도...불행한것보다 행복한게 좋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나나, 다른 애들이 당신이 말하는 그 불행함 속에서 배운것도 있고, 그것으로 인해서 얽혀진 것들이 있고, 그것들로 인해서 깨닫은게 있고, 그것들로 인해서 느낀게 있어. 당신은 그것을 멋대로 부정해버리고 멋대로 모두 불필요하다고 말하는거야. 그런게 말이 되냐고!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분명히 나는 그 과정속에서 뭔가를 느끼고 익혔어! 그걸 멋대로 부정하지 마!"
아픈것도, 힘든 것도, 그리고 거기서 태어난 것도 전부 하나의 소중한 추억.
그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하늘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로 강하게 적대적인 모습으로 마루를 맞이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의 머릿속에는 어린시절에 자신이 겪었던 압박감을 서서히 잊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과 얽혀진 수많은 기억들과 추억들도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 모든것이 그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멋대로 자신의 머리를 파해치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일듯 보였다. 실제로 대체로 많은 이들이 마루의 말에 반박하고 있었으니까.
잠시동안 마루는 아무런 말 없이 모두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 그 자체로서 그녀는 모두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곧 생긋 웃더니, 천천히 뒤로 한 걸음, 한 걸음 물러서기 시작했다.
그리고서 또 다시 그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를 내면서 모두에게 말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마지막 기회를 드릴게요. 앞으로 정확하게 5시간 뒤.. 저곳으로 올라오세요."
그녀가 가리키고 있는 곳에는 다름 아닌 놀이동산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전망타워가 있었다. 그곳에 올라가면 놀이동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그곳의 높이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모두가 그곳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을 확인한 마루는, 다시 한번 생긋 웃고서는 천천히, 천천히 뒤로 물러가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여러분들이 잊어버린 모든 것들을 돌려줄게요. 그리고 그때면 깨닫게 되겠죠? 지금의 행복이 얼마나 좋은지를.. 스스로의 손으로서 그 모든 아픈 기억들을 지울수 있도록, 지금의 행복을 영원히 누리고 싶도록 가르쳐줄게요. 후훗.. 그러면 그때 보도록 해요. 모두들."
그렇게 말을 끝내자 그곳에는 아주 강한 바람이 불어닥쳤고, 마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마치 처음부터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던것처럼...
앞으로 5시간.
저 전망타워에서 무슨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었지만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곳으로 가는수밖에 없어보였다.
//일단 사람도 적은만큼 3차 진행은 이렇게 간단하게 끝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차 진행은 밤 8시 30분에 다시 이어가도록 할게요.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것보다 인터넷 중간에 끊어져서 실겁했습...(시선회피) -
665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3:46:14수고하셨어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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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3:48:15시원주도 수고하셨어요! 음.. 8시 30분에 또 사람이 모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는 많겠죠? 아마? 여기서 끝이 날진 모르겠는데 안되면..내일은 무조건 끝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또 다른것도 준비하고 그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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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3:51:57엄크가 너무 길어서 안달이 났었습니다...(흐릿
그 사이에 진행이 끝이 났군요. 다들 수고하셨어요! -
668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3:59:19겨울주 다시 돌아온만큼 하이하이에요! 엄크라.. 여러모로 골치아픈 상황이었겠네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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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5:19:41음. 오늘따라 정말로 조용하군요. 괜찮아요! 저녁시간대가 되면 들어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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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예온 (71665E+58) 2016. 7. 26. 오후 5:25:13집에 들어왔는데. 어째서 충전을 하는데 배터리가 줄고 있는 거죠...?(84%였는데 지금 80%이다.) 이런 오늘 저녁은 밖에서 혼자 먹을 생각인데에.. 이러면 배터리가 작살날거야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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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5:32:34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음.. 충전하는데 배터리가 줄고 있는거면 이제 배터리를 다른걸로 바꿔야한다는거에요. 최소한 배터리라도 새로 하나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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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5:37:38돌리고 싶지만 돌리지 못하는 이 슬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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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다혜주 (25153E+58) 2016. 7. 26. 오후 5:38:10갱신
돌리지 못한지 몇 일이었더라... -
674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5:42:58겨울주와 다혜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슬프잖아요. 8ㅅ8 다혜주는 요새 갱신만 하시고 자주 가시던데..정말로 많이 바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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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6:12:42아무튼 지금 상황에서 일상 돌리고픈 분이 계신다면 누구든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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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6:17:29랑주 갱시인!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는데 메뉴가 메뉴인지라 꽤 오래걸릴것같아 잡담하러 왔슴다!
이벤트 전엔 먹을수 있겠지..? -
677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6:24:11랑주 하이하이에요! 음.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하게 될테니까 아마 그 이전엔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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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6:27:02그.. 그러겠죠 당연히? 하하하..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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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6:28:24그러고 보니 랑이에게도 사라져버릴만한 기억들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하늘이는 지금 당장 호은 학교 아이들과의 모든 도움이 다 사라질 판국이라..(시선회피) 라기보다는 10살이후부터의 기억이 다 사라지게 생겼어.(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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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6:30:33>>679 음.. 시트에 써있던 과거사랑.. 프로그래밍하다가 날려먹은거랑.. 담배피다 걸린거랑.. 그 외에는 음..(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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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다혜주 (25153E+58) 2016. 7. 26. 오후 6:32:28엄... 네. 진짜 좀 바쁘네요. 슬프게도. 지금 이벤트 정주행을 해야하는데 그럴 시간도없어..ㅠㅠㅠ
것보다 다혜는 기억이 사라지는 걸 원치 않을텐ㄷ -
682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6:34:16>>680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시트를 새로 갱신했었었죠. 여러모로 찡했습니다. 랑이의 과거도...
>>681 ........ㅠㅠㅠㅠ(눈물) 어..언젠간 한가해지는 날도 있을거에요! 그리고 사실 기억이 지워지는건 다 바라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마루의 계획으로 인해서 아이들은 아픈 기억, 쓰렸던 기억 그 외 기타 등등 다 지워진 상태니까요. -
683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6:36:04>>682 바꾼건 외모랑 성격쪽이었지만요. 어쨌든 덕분에 시작할땐 아웃사이더에 조금 문제가 있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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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6:37:36>>683 그래도 의외로 잘 지냈잖아요? 어떤 고등학교 형이랑은 밤중에 달리기도 하고... 어떤 고등학교 누나에게는 오란씨가 먹고 싶어지는 인상도 받았고.. 또 어떤 고등학교 형에게는 사랑싸움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장난도 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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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6:41:20>>684 (담배피다 걸려서 목숨걸고)달리기도 하고..
(처음이자 마지막 선관으로 담배좀 끊으라고 사탕받는 사이인)누나를 오란씨로 저장하고..
사랑싸움 으엌ㅋㅋㅋㅋ
그래도 1호 커플 없었으면 랑이는 엔딩까지 초반의 모습을 유지했을것 같다는 생각도.. -
686 다혜주 (25153E+58) 2016. 7. 26. 오후 6:43:10기억은 다시 안 돌아오나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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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6:44:15그러고보니 태민이랑 관계도 사라지겠네요. 요새 안보이는것같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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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6:50:02>>685 정말 여러모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랑이는. 하지만 굳이 저나 린비가 없었더라도 누군가에게 치유빔 받았을 가능성도 크지 않았을까요? 다혜라던가..
>>686 기본적으로 200일 극장판 시나리오니까요. 시나리오는 본편과는 별개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오는지의 여부는.. 으음.. 여러분들이 정말로 그냥 여기사 살아야지! 하면서 보이콧하는게 아닌한.. 다 돌아오겠죠? 사실 3회 진행때 마루가 5시간 후. 그러니가 4차 진행때 전망대로 오면 기억은 돌려주겠다고 말했으니까요.
>>687 사실 태민주는 요즘 공부한다고 잘 안 보이는 편이에요.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단거겠죠. -
689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6:53:48>>688 아하.. 저도 공부때문에 자주 못왔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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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주연주 (50189E+56) 2016. 7. 26. 오후 6:55:54(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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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6:59:36주연주 하이하이에요! 빼꼼 고개 내밀지 말고 당당하게 들어오시죠!(잡아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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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주연주 (50189E+56) 2016. 7. 26. 오후 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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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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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7:19:13가능하면 저녁 8시 30분때 있을 진행에 참가하실 분들은 3차 진행 부분을 미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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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단비주 (34075E+60) 2016. 7. 26. 오후 7:37:17뭐지, 이벤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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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7:43:02겨울 : (태어났을 때부터의 기억부터 거의 대부분 사라지게 생긴 1인(기억상실증 환자...?
언다인한테 또 죽은 겨울주의 으지가 죽었습니다. 아무튼 갱신합니다! -
697 주연주 (51509E+51) 2016. 7. 26. 오후 7:52:01주(언다인은 스스로 도망치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인생은 타이밍이다.
주연이는 중학생때니까 양반인가요... -
698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7:57:32주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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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7:57:55식사 마치고서 하늘주 돌아왔습니다! 계시는분들 모두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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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주연주 (70582E+54) 2016. 7. 26. 오후 7:58:37이번에도 식사를 하는중입니다... 이번 극장판에는 참여할수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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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7:59:22다시 말하지만 참가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위키를 참조하여 정주행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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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8:00:01하늘주 어서오세요!
으아아 숙제 싫어요 으아아아아ㅏ... -
703 다혜주 (25153E+58) 2016. 7. 26. 오후 8:15:21정주행 끝. 좋은 것만 있다고 좋은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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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8:18:35잠깐 정리를 좀 한다고 늦게 봐서 죄송합니다. 겨울주. 음..숙제라.. 여러모로 힘든 일이죠. 그거.. 하지만 힘내요! 안할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다혜주는 하이하이에요! 정주행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
705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8:20:58그리고 지금부터 4차 진행을 위한 출첵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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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랑주 (84545E+60) 2016. 7. 26. 오후 8:22:26>>705 호잇!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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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주연주 (70582E+54) 2016. 7. 26. 오후 8:26:03>>705 초반에 늦을수도 있지만... 일단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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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8:27:29추우우울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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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겨울주 (63753E+58) 2016. 7. 26. 오후 8:28:20우아아아 잠깐만 겨울주 출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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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8:28:26랑주와 주연주 시원주 출석체크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원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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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예온 (47789E+53) 2016. 7. 26. 오후 8:28:57졸지에 16년간의 대부분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기억상실증 환자222
음.. 저녁을 먹으면서 하는 것 정도는 괜찮겠죠(근자감) 예온주도 일단 손을 들어봅니다. -
712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8:29:45예온주도 출석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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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8:30:12아..그리고 겨울주도 출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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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하늘주 (94896E+58) 2016. 7. 26. 오후 8:33:37그럼 지금부터 4차 진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천천히 가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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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이벤트-시작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8:40:47마루가 말했던 약속된 5시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놀이동산을 모두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높은 전망타워는 주변의 어둠을 환하게 비출 정도로 아주 환하게 주변을 비추고 있었다.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는 이미 밤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흥겹고 흥겨운 음악소리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당신에게도 행복이 찾아올게요~ 해피~ 해피~ 해피랜드~~~]
이제는 너무나도 많이 들은 그 놀이동산의 테마곡을 들으면서 하늘은 전망타워를 아무런 말 없이 바라보았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기억은 희미해져가고 있었고, 이제는 그것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완전히 잃어버릴것만 같았다.
아니, 정확히는 이 놀이동산에서 나가야겠다는 의지마저 잘못하면 꺽일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놀이동산 자체가 나가지 말고 이곳에서 영원히,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라고 악마의 속삭임을 속닥이고 있었다.
"정말 짜증나네."
작게 혀를 차면서 하늘은 주변 자판기에서 공짜로 뽑은 사이다 캔을 딸깍 딴 후에 그 내용물을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약속된 시간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기다림에 부흥하듯이, 시간은 천천히 흘러갔고, 약속된 5시간 후, 바로 그 시간이 되었다.
닫혀있던 전망타워의 문은 마치 들어올거면 들어오라는 듯이 그 문이 열렸다. 그리고 하늘은 당장에 마루를 만나러가겠다는 듯이,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는 문뜩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아이들을 향해서 말했다.
"올 사람은 오고, 오지 않을 사람은 오지 마. 솔직히, 나는 이게 마음에 안 드니까...저쪽으로 갈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가길 원하는건 아닐수도 있잖아. 무엇보다도 저기로 가면, 잃어버린 우리에게 있어서 쓰린 기억,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 아픈 기억들이 돌아온다고 하니까..어쩌면 정말로 쇼크일지도 몰라. 버티지 못할지도 모르고.. 뭐... 솔직히 너희들이 어떻게 되건 내가 알바 아니지만... 괜히 각오도 없이 왔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내가 챙겨줘야하니까 귀찮다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평소처럼 틱틱거리면서 고개를 홱 돌려버리, 그는 천천히 전망타워 쪽을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를 따라가는 것도, 아니면 이곳에서 기다리는 것도 자유로운 상황이었다. 모두에게 찾아온 것은 선택의 순간이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716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8:44:52한턴 패스할게요... 일단 시원이는 간다는걸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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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8:47:55"..."
랑은 조용히 '돌아간다'를 스스로 되뇌이며 일어났다.
머릿속에서 해피.. 해피.. 하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계속 중얼거렸다.
"반드시 돌아간다.."
우리가 할수 있는건 별로 없는것같았다. 이대로 이곳에 잠식당하는건가.
5시간이 지났다. 사라진 기억들을 되찾기 위해, 다시 돌아가야한다.
"갈거에요."
하늘형을 따라 걸어가며 그렇게 되뇌었다. -
718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8:48:45네. 시원주 한턴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확하게 9시 10분까지만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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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예온 (76774E+57) 2016. 7. 26. 오후 8:50:545시간은 그다지 짧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놀이기구를 타거나 그렇다면 짧을지도 모르지만. 놀이기구를 바라보기만 하며 보낸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고, 그 시간동안 생각을 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 주제가에 무슨 마력이라도 있는 건지.
내가 살아온 나날 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소실된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내가 열 여섯살이라는 거 외에는 다 지워버리려고 하는 건지. 란 생각을 하면서 전망 타워로 가려고 하는 학생들 사이에 끼어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가야만 합니다.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찾아야 하고, 나가기 위해서. 피하기만 하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기억에서 연유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알고 있으니까요.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중얼거립니다. 글쎄. 백호가 무언가를 깨닫기를 원하는 건지도 모를지도? 라고 화면 밖이 생각해보지만. 손등 스매시를 맞으면 안되니까요. -
720 손주연 (50189E+56) 2016. 7. 26. 오후 8:54:25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기억나지 않는 일을 위해서 이렇게 용기있게 행동할수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픈 기억이라면 지워버리고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수도없이 많이 있을것이다. 경험상 아마도 나는 그 다수에 속하는것같지만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절대 다수는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걸 택했다.
하지만 그걸로 괜찮은걸까. 즐거운게 정말로 행복한걸까. 난 평소와는 다른 선택을 하기로 했다.
"내도 갈기다."
하늘이를 쫓아가며 작게 중얼거렸다. -
721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8:57:36오! 주연주 참여가 가능하게 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극장판 참가 꼭 하고 싶어하신 것 같으셨는데!
그리고 음..한두명은 남는것을 택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아 올라오는 루트가 되는걸까요? 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9시 10분이 되면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
722 주연주 (50189E+56) 2016. 7. 26. 오후 9:02:54후후후... 첫 극장판때는 단 한번도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한번이라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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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겨울 (63753E+58) 2016. 7. 26. 오후 9:06:43솔직히 저 노래 말이다, 사람의 짜증만 조금씩 골라내는 것 같다. 노래의 가사는 해피며 행복이며 뭐며 운운하고 있지만, 그것은 가사 뿐이었다. 행복은커녕 짜증만 나게 만드는 노래. 왜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짜증이 막 나는지라면 그 전의 기억이 없는 나는 모르고 있지만. 게다가 원인을 모르겠어서 짜증이 더 나는 것 같다. 몰라. 저 노래도 그렇고 여기 이 놀이공원도 그렇고 지금 어딘가에 있을 그 여자도 그렇고 여튼 다 내 짜증을 유발시켰다. 물론 짜증이 그렇게 세지는 않아서 표정은 원래 무표정에서 불쾌한 기만 약간 서려있지만. 그냥 내가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둘 다라든지.
각설하고, 지금은 기억이 그 전보다 훨씬 흐려져있었다...아니, 흐려진 흔적조차도 지워버린 그런 느낌이었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내고자하면 마치 필름이 끊기듯이 남은 기억이 큰 간격으로 띄엄띄엄 생각이 났고, 양도 많다고 하기가 되게 힘들었다. 그리고 사춘기가 올 나이 때부터의 기억은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물론 거기에서의 어떤어떤 기억은 났지만. 그리고 마루라는 사람이 말했던대로, 남아있는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전부 좋았던 기억 뿐이었다. 마치 내가 살아오면서 나쁜 일 따위는 없었다는 듯이 말이다. 정말로 그 관련으로는 어떠한 생각도 나지를 않았다.
지금 현재 상황으로 와서. 시계를 보니 어느새 마루라는 여자가 말했었던 5시간 후가 왔고, 전망타워의 문이 열렸다. 그러자 하늘이 형은 가려고 마음을 먹은 건지 앞으로 나아가다가 뒤로 돌아봐 나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 아팠던 기억이 돌아온다고 하니까 쇼크일 수도 있으니까 오는 여부는 자유로 하라고...
" 남 걱정하시네. "
나는 도끼눈을 뜨고는 다소 비꼬는 투로 말하면서 발걸음을 떼어 천천히 전망타워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마루라는 사람이 저기 있는 건가?
그나저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려낼 각오라...하하, 두렵다고 한다면 뭐 약간은 두렵지. 내가 대체 어떤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는 게 지금 현상태이니까. 갑자기 그런 기억이 떠올라서 고통스러워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도 물론 살짝 든다. 하지만 아무리 그것들이 안 좋은 기억이었다고 해도 남의 의해서 지워져버린 건 불쾌해서 말이야. 뭐, 내 생각은 그렇다고. -
724 하늘주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08:47그럼 다 올라왔으니까 다음 레스를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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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다혜주 (25153E+58) 2016. 7. 26. 오후 9:18:16다음 다음 턴에 참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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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19:01랑이, 주연이, 시원이, 겨울이, 예온이를 포함해서 다른 이들도 하나둘씩 하늘이를 따라서 전망타워로 올라갈 결심을 했는지, 각자의 결의를 작게 다지면서 천천히 하늘이를 따라서 전망타워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늘은 아무런 말 없이 바라보다가, 작게 혀를 차면서 빠르게 뒤로 몸을 홱 돌리고서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면서 작게 중얼거리듯이 모두에게 말했다.
"....정말. 괜히 쓰러지거나 해도 난 모른다. 뭐...그...일단은...같이 와준다고 하니 고맙다고 못할 것도 없어. ㄱ....ㄱ.......ㄱ........ㄱ......마워."
점점 목소리가 기어가는것처럼 작아지는 와중에도 고맙다는 말을 가볍게 표현하고서, 하늘은 다른 이들과 함께 전망타워로 올라갔다.
방금전까지 닫혀있던 곳이라서 그런지, 전망타워 안은 그야말로 그 누구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텅 비어있었다. 그들의 눈에 비치는건, 전망대로 통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엘리베이터 하나 뿐이었다.
그야말로 텅 비어있는 공간을 한번 둘러보고서, 하늘은 엘리베이터쪽으로 다가간 후에,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엘리베이터의 문이 활짝 열렸다.
"아무래도 여기인가본데? 올라타. 빨리."
바로 그때, 그 텅 비어있는 홀에 마치 방송처럼, 아니 정확히는 마치 아이들의 머릿속에 직접 말을 걸어오듯이 마루의 맑고 청량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작은 한숨과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에선 약간의 진지함이 엿보이고 있었다.
더 이상 마루는 웃고 있지 않는것처럼 보였다. 이 사태에 그녀는 나름대로 당황하고 있었던걸까? 진지한 목소리는 다음처럼 이야기하고 있었다.
[정말로 후회는 안하는거겠죠? 당신들은 행복을 저버리고 당신들을 스스로 괴롭히려는 것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시는거죠? 부탁이니까, 지금이라도 상처받고 싶지 않으면 나가주세요. 무한한 행복은 바로 저기서 기다리고 있잖아요.]
".....시끄러워. 내 뜻은 이미 말했어. 따...딱히..그..인간관계나..그런건....뭐.......뭐....그....넘어갈수 있다고 양보할 수 있다고 쳐도..나는..멋대로 남이 내 기억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게 마음에 안 들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렇게 반박하듯이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말하고서, 하늘은 먼저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727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21:02그리고 일단 다혜주도 출석체크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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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9:25:54"여긴 대충 만들었네."
다른곳은 행복할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긴 그냥 엘리베이터 하나 뿐이었다.
아무도 입장시키고 싶지 않았던건지 문도 잠겨있었고. 대우가 엉망일만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가 만들어낸 행복은 환상에 불과해."
그렇게 한번 쏘아붙이곤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
729 예온 (26584E+58) 2016. 7. 26. 오후 9:26:01전망타워는 마치 자신의 기억이 남지 않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것 마냥 텅 비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찰나. 마루의 말에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그것을 고개를 흔들어 떨쳐냅니다.
"글쎄요... 상처받지 않기는 힘들겠지만. 역경 없이 오는, 대가없는 무한한 행복은 없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노력, 자신의 그런 무언가가 없는 행복은 겉으로는 번지르르해 보여도 그 실상은 텅 비어있을 뿐이예요. 작게 중얼거리면서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을 따라 올라탑니다.
"그리고 슬픔 속에 숨은 기쁨이나. 기쁨 속에 숨은 슬픔. 감정이 하나뿐은 아니니까요." -
730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27:31>>728 우와. 되게 날카롭다..(동공지진) 어떻게 알았지. 그 의도를...!!
>>729 예온이가 가면 갈수록 명언제조기가 되는군요! -
731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9:30:41>>730 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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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9:30:42내 기억을 더듬어보려 애썼지만 혹시나가 역시나. 돌아오는 기억은 없었다. 뭐... 일단은 상관 없으려나? 나중에 돌려받으면 모든게 해결되니까 말이야. 지금은 마루가 준비한 '상처' 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더 이롭겠지.
" ....? "
마루는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돌아갈것을 권유한다. 다른 녀석들은 당연히 거부하겠지. 나도 동의할 생각은 없어.
" 하늘이야 뭐 부끄러워서 "난 인간관계가 중요해!" 라고 직접 말하지 못해서 말을 돌린거지만. 나도 하늘이랑 같아. 누가 내 기억을 조작하는거 정말 기분나빠. 그리고 결정적으로, 재미없어. " -
733 주연주 (50189E+56) 2016. 7. 26. 오후 9:31:09"저거 타믄 되는거아이가?"
말을 하자마자 머릿속에 이상한 목소리가 울린다.
그것보다는 기분나쁜 체험이다. 진지한 듯이 말하고는 있지만 어찌되었건 지금 여기까지 와서 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이건 이미 시작한 일이고 무엇보다...
"그 상처는 아마도 내가 내한테 입힌기다. 그러니까 그거까지 해가 내가 있는기다. 아무리 괴로워도 이미 해버린거꺼정 무시해삐믄 안되는기라."
활기차게 웃으며 엘리베이터에 걸어들어갔다. -
734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32:54겨울주 빼고는 다 올라왔군요. 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9시 45분이 되면 다음 레스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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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겨울 (63753E+58) 2016. 7. 26. 오후 9:37:24꽤 많은 사람들이 가겠다고 하였다. 뭐,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니까 말이다.
거의 모두가 향한 전망타워의 엘리베이터 앞까지 도착한 그 순간, 갑자기 머릿속에 들려오는 듯한 마루라는 사람의 목소리에 나는 다소 멍하니 그 목소리가 말하는 것을 듣다가 표정을 살짝 찌푸렸다. 대충 요약하자면 마지막 경고다, 뭐 이런 소리지? 나는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작게 웃었다. 남의 생각 같은 거 다 알고 있는 척 하시네. 다들 저게 무한한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줄 알아? 예외를 생각해야지. 이를테면 나.
" 네에네에- 그런가보지요- "
절로 짜증이 나게 비꼬는 투로 뭔가 어른한테 대드는 느낌이랄까...아무튼 건성으로 대충 대답하였다. 그 말만 하고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였다. -
736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38:44그럼 바로 다음 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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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태민주 (16874E+52) 2016. 7. 26. 오후 9:47:06갱신
요번 이벤트는 그냥 관전할게요.. -
738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48:24여기까지 와서 물러설수는 없다고 생각한걸까? 아이들은 한명한명, 자신의 작은 생각을 밝히고서 ㅡ겨울이처럼 비꼬는 이도 있었지만ㅡ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모두들 마음은 하나 같았다. 아프더라도 그 기억을 찾겠다.
모든 것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랑이도, 대가없는 무한한 행복은 없다고 말하는 예온이도, 기억이 조작당하는게 기분 나쁘고 결정적으로 재미없다고 말하는 시원이도, 아무리 괴로워도 무시할 순 없다고 말하는 주연이도, 그리고 마루의 말을 비꼬는 겨울이도... 모두 다 기억을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혔고 천천히 위를 향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뒤쪽의 투명한 창문으로 놀이공원의 야경이 보였다. 그 야경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절로 뺏어버릴 정도로 너무나도 아름답고 찬란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저 안은 행복의 독기가 가득한 곳이었기에 하늘이로서는 그리 좋게 생각할 수 없었는지 표정이 상당히 굳어있었다.
자신의 기억, 그리고 다른 이들의 기억, 그리고 어른들의 기억을 모두 찾고, 이곳에서 나간 후에 원래의 삶을 살겠다. 그렇게 하늘은 강하게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그 마음을 대변한듯 하늘은 작게 한마디를 던졌다.
".....반드시 찾자고. 뭐...무리는 말고. 일단은 연장자인만큼, 그.. 최대한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그러니까 다들 도와줘. 나 혼자서는... 힘들수도 있으니까."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도와달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하늘은 고개를 올려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엘리베이터의 숫자는 점점 더 올라가기 시작했다. 10, 20, 30, 40.... 그리고 마침내 100이라는 숫자에 도달하자 엘리베이터는 멈춰섰고, 닫혀있던 문이 드르륵 열렸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거기엔 밝게 불이 켜져있는 홀이 보였다. 거기에는 수많은 망원경들이.. 마치 놀이동산 이곳저곳을 확인하기 위해서 만든듯한 망원경들이 설치되어있었다. 마치 유명한 놀이공원의 전망대 같은 풍경을 바라보면서 하늘은 천천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는 바로 눈 앞에 있는 여성, 마루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뒤로 돌아선채로 창문을 바라보았다. 마치 자신이 만든 해피랜드를 확인하려는것처럼...
"여기까지 오셨네요. 각오는 되어있는거겠죠?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을테니... 긴 말은 하지 않을게요."
조금은 슬픈감이 도는 목소리로 모두에게 말을 하면서 마루는 살며시 뒤로 돌았다. 그러자 그녀의 바로 앞에 놓여있는, 휴식을 취할때 앉기 위한 용도로 보이는 의자 앞 테이블 위에 여기까지 온 학생들의 수만큼의 붉은색 알약이 생성되었다.
"그것을 먹으면 여러분들은 잊고 있는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될거에요. 하지만..그 충격은 절대로 작은게 아니겠죠. 다시 말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정말로 아픈 기억, 잊고 싶은 기억, 힘든 기억, 씁쓸한 기억이 들어있으니까요. 그래도 좋다면 먹으세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곧 깨닫게 되겠죠. 행복속에서 사는게 얼마나 좋은지를.. 인간은 기본적으로 행복한 삶을 원하게 된다는것을.. 이곳이 얼마나 천국인지를.."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
739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48:49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음.. 관전이라. 알겠습니다. 관전을 하신다면야 그 뜻을 존중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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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9:53:09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고통. 고난. 부끄러움. 수많은 기억들. 이젠 떠오르지 않는 기억들.
숫자가 100에 도달했을때, 랑은 생각을 완벽히 정리했다.
약을 먹으면 기억이 돌아온다. 랑은 알약을 손으로 집었다.
"고통이 있기에 행복이 더 단거야. 게다가, 이곳에 들어오기 전으로 돌아간다. 이거야말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고. 지금까지 이 기억이 있어도 잘 살아왔어."
랑은 그렇게 말하곤, 곧바로 알약을 삼켰다. -
741 예온 (71665E+58) 2016. 7. 26. 오후 9:55:38아 붉은 알약...(순간 영화를 떠올린다)
ㅇㅁㅇ.. 아무래도 동생놈의 공부를.봐줘야 해서 이번-다음 턴은 참여를 못할 것 같네요... -
742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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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9:57:48아.. 참고로 이번 레스는 10시 10분까지만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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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주연주 (50189E+56) 2016. 7. 26. 오후 10:02:05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잠시 잡단을 할 생각이었다. 하지먼 어째서일까 지금 상황이 너무 재미있어서 들거워서 키득거리면서 웃을수밖에는 없었다.
엘리베이터가 최상층에 도달하자 잠시 심호흡을 하고서는 발을 내딛었다. 진지한 상황이었지만 어쩐지 예전에 본 영화처럼 보여서 무심코 웃음이 나온다.
"매트릭스라고 내 좋아하는 영화가 있는데 거서도 마지막은 약먹고 현실로 가든가 아니믄 남든가 결정하는거드라. 결과가 어쨋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기는 허는데 아마도 거서도 이랬을기라."
알약을 손으로 짚고는 유심히 살피다가 눈을 꼭 감고 한입에 삼켰다. -
745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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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10:04:57100층에 도달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이 안에서 망원경을 쓰면 놀이공원은 물론이고 호은골도 보일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하다가, 이내 떨치고는 테이블로 다가가 붉은색 알약을 집어들었다. 이걸 먹으면 기억이 돌아온다... 조금 겁나기도 했지만, 먹어야 한다.
" 괜찮아. 걱정마. 알아도 이겨낼거니까. "
알약을 입 속에 넣고 삼켰다. -
747 주연주 (50189E+56) 2016. 7. 26. 오후 10:05:52>>745 정말입니까?(의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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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07:40>>747 당신은 너무 많은걸 알고 있어! 죽어라!(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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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11:31음. 10시 10분인데 아직 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질 않았네요. 일단 5분만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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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주연주 (50189E+56) 2016. 7. 26. 오후 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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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15:56>>750 크어어어어억!!(레스 쓰다가 저격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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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20:51"나도 긴 말은 하지 않아. 아무리 아파도, 난 거기서 얻은게 있고 느낀게 있어. 여기 이 애들과의 인연은 그 아픈 기억이 바탕이 되었어. 그러니까..난 이들과의 인연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도망치고 싶지 않기에 먹을거야. 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인용하는 랑이도, 영화 매트릭스가 떠오른다고 말하는 주연이도, 알아도 이겨낼거라고 말하는 시원이도,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이들도.. 전부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붉은색 알약을 입에 넣고 꿀꺽 삼켰다.
그리고 그 알약이 입으로 넘어가자마자 하늘의 표정은 숨이 턱 막혀왔다. 갑작스럽게 그의 머릿속으로 지금까지 잊고 있던 모든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최고 연장자라는 이유만으로 압박받았던 기억, 중학교때 학년 단위로 따돌림을 받았던 기억, 3월 초에 있었던 멧돼지 관련의 기억, 그리고 그 이외에서 상처받았고 힘들었던 기억들..모든 것이 한번에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오고 그를 압박해왔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그 아픈 기억들은 그의 마음을 엄청나게 갈기갈기 찢기 시작했다. 버티기 너무나도 힘들었는지,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거칠게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떠올리기 싫어... 너무나도 힘들어... 잊고 싶어... 그런 감정만이 그의 머릿속을 멤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마루는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테이블 위에 파란색 알약을 생성시켰다.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며 정말로 슬픈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이제 아셨죠? 그런 기억 따위..여러분들에게 있어봐야 여러분들을 아프게 하고 상처입힐 뿐이에요. 스스로 아파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런 기억들이 있기에, 행복해질 수 없는거에요! 전 여러분들의 편이에요! 은여우 은호님을 도와주신 여러분들! 은호님이 가호를 내리면서 지켜주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행복만을 누릴수 있게 하는 거라고요! 어째서 이런 기회를...저버리려는거에요? 어째서? 행복은 바로 이 앞인데! 제가 얼마든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데!!"
어느샌가 그녀의 목소리는 호소의 톤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정말로 그들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부탁이에요. 어서 이 파란 알약을 먹어주세요. 그럼.. 여러분들은 다시 그 기억을 잊게 될거에요. 그리고 여기서 평생 행복하게 지낼수 있어요. 만들어진 환상이요? 그럼 어떤가요? 회피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고요? 회피하면 어떤가요? 재미가 없다고요? 조금 재미없으면 어떤가요? 무한한 행복은 없다고요? 아니에요. 여기에 있어요. 그러니까.. 더 이상 힘들어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행복해져야해요. 행복해져야만 한다고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제가 이렇게 왔단 말이에요."
그녀의 눈빛은 정말로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파란색 알약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모두에게 말을 했다.
"어서 드세요. 더 이상..아파하지 말아주세요."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그리고니까 이제 여러분들은 기억이 다 돌아온거에요. -
753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10:27:03그리고니까 레스를 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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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28:04>>753 (///) (도주(쥐구멍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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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10:29:45알약을 삼키자마자 그동안의 기억들이 마치 재기 먼저 기억해달라 하는듯이 물처럼 밀려온다. 솔직히 말해서 버티기 힘들다. 중학교때 일어났던 끔찍한 일들, 부모님이 나를 버린 일... 힘들었던 모든 기억들이 나의 머릿속을 장악하면서 두통으로 인해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루의 이야기에 귀도 기울이지 않는것은, 눈 앞에 내밀어진 파란 약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것은... 나에게는 정말 아픈 기억이지만, 정말 소중한 기억도 있기 때문이다.
" 할아버지... 변호사 아저씨... 미안... 잠깐 잊고 있었다... "
나는 이제 거의 울면서 웃고 있었다. 두통으로 인해 머리를 감싸쥐고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트라우마로 인해 힘들어할때 같이 있어줬던 변호사 아저씨가 기억나면서 나는 웃음과 기쁨의 눈물이 날 수밖에 없었다. 마루는 우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듯 했다. 그런 마음을 거절하는건 미안하지만, 난 이 기억이 소중하다. 할아버지, 변호사 아저씨, 그리고 호은골 사람들. 없으면 안돼는 기억이지. 암.
" 미안해요. 그거 못먹을것 같네요. "
아직도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다른 손으로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벽을 짚고 일어섰다. 아아... 집에 가고싶다. -
756 손주연 (50189E+56) 2016. 7. 26. 오후 10:35:04기억들이 내 몸을 잠식해가듯이 천천히 떠오른다. 절망적이고 힘든부분만을 계속 보여주려는듯이 느리게 지나간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힘들다. 눈물이 눈앞을 가리고 시야가 흐려지기만 한다.
이대로 죽어버리면 편할텐데. 차라리 아무것도 보지 못할정도로 눈이 멀어버리면 좋을텐데. 숨도 쉬지 못하도록 목이 막혀버리면 좋을텐데.
다리의 힘이 풀린다. 털썩 주저앉아 멀게 느껴지는 땅을 바라본다.
이런 기억은 잊어버렸으면 하는게 당연해. 버티기 힘들정도로 아프니까 이런 경험은 했으니까 잊어버리는것도 나쁘지않은 선택이야. 그래도...
"이것도 내가 짊어 지고 가야한데이."
돌아온 기억은 너무나도 슬프지만 너무나 아름다워서 버리고 가기에는 욕심이 난다. 영원한 행복과 바꿀수있을정도로.
"어여 집에나 보내도."
눈물로 빨개진 눈가를 숨기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
757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10:36:10".....!"
알약을 삼킨 후, 갑자기 눈을 크게 뜨더니 고개를 푹 내리고 괴로워한다.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소중한 분들을 잃은 기억. 아직도 악몽으로 떠오르는 최악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리고 있었다.
그 외에도 많았지만, 고통의 정도가 달랐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한다.
그러다가 파란 알약을 먹어달라는 말에, 눈물에 젖은 눈이 사납게 바뀐다.
얼마 가지 않아, 눈물이 멈춘다. 흐느낌이 잦아든다. 랑은 순식간에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그분들을 잊어버리라는..거야? 끄윽, 내가 잊으면, 누가 그분들을 기억..해? 너, 정말 잔인하다.. 흐윽, 행복.. 웃기시네.."
하지만, 랑은 아직 덜 진정된듯 살짝 울먹이며 말했다.
금방 진정된 이유는, 고통스러운만큼 한두번 떠오른 기억도 아니고, 한두번 받은 충격도 아니다. 한두번 잊어버리려 했던 기억도 아니고, 이 고통을 받아들이는 정신적 자세가 갖추어져 있었다.
단지, 갑자기 떠올라 괴로웠을뿐. 더 많은걸 못해드려 죄송했을뿐.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이곳으로 가게 해주어 감사했을뿐.
"그래서, 집은 어디로 돌아가는거지? 집으로 돌아가려면 무슨 알약을 먹어야되는건가? 행복 강박증에 걸린.. 넌 정말 행복해? 지금 넌 괴로워하고있는걸." -
758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37:52이번 이벤트는 가만히 여러분들을 보면서 느끼는건데..정말 하나하나가 명대사 제조기로군요. 그러고 보니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다혜주도 참가한다고 했는데.. 음.. 일단 45분까지만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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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44:23음..일단은 시원주,랑주, 주연주 3명이 있는거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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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46:23그럼 다음 레스를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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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0:54:37잃어버린 기억들은 하나둘씩 모두에게 돌아오기 시작했다. 시원이와 랑, 주연이, 그리고 하늘이에다가 다른 아이들도 그 두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아프기는 하나 너무나도 소중했던 기억. 잊으면 안되는 기억. 그리고... 잊으면 안되는 사람들의 모습. 그 모든것을 잊어버렸다가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픈걸까? 아니면 그들에게 너무 미안했던걸까?
아이들은 마루가 제공하는 파란색 알약을 거부했다. 분명히 숨이 턱 막히고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건만, 그들은 기억을 또 다시 잊어버리는 인위적인 행복보다 지금의 상태를 선택했다.
너무나도 단호하기 짝이 없는 그들의 선택에 마루는 또 다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약을 먹을 수 없다고 이제 집으로 보내달라는 아이들의 말에 마루는 뒤로 한걸음 물러섰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벌벌 떨기 시작했다.
"어째서...어째서...어째서...."
인간은 행복해하고 싶어한다.
인간은 그 누구라도 행복을 원한다.
그러기에, 행복해지게 만들겠다. 행복과 관련없는 그 모든 것을 배재하여 행복만을 느끼고 여기서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게 해주겠다. 그렇게 생각을 해온 그녀였기에 지금의 상황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눈 앞의 아이들은 행복을 거부하고 있었다. 자신이 줄 수 있는 정말로 완벽하고 멋진 행복을 확실하게 거절하고, 아픈 기억을 떠올리려고 했고, 그것도 모자라서 아프고 쓰리게 하는 일들만이 가득할지도 모르는, 바깥으로 나가는것을 선택했다.
모두 자신의 이론과는 반대되는 상황이었다. 그러기에, 그녀는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먹을 수 없다고요? 집에 보내달라고요? 제가 괴로워하고 있다고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특히 그쪽의 랑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괴로워하다니! 전 괴로워하지 않아요! 여러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 기뻤다고요! 지..지금건, 그냥 그냥...그냥... 당황한것 뿐이에요! 어째서 이런 선택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단 말이에요."
정말로 혼란스러운지 마루는 자신의 두 손으로 머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서 정말로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면서, 모두를 향해서 정말로 혼란하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듯이 말을 이어나갔다.
"어째서...당신들은 그 힘든 기억을 갖고 살아가려는거에요? 인간은 행복을 원하잖아요. 그런 아픈 기억들이 없으면 더 행복해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왜..굳이, 행복을 거부하고 바깥으로 계속 나가려는거에요. 그만하세요. 장난치는거죠? 지금 농담하는거잖아요. 그렇죠? 그런거잖아요!!"
그녀의 목소리가 크게 홀 안에 울렸고, 동시에 주변의 유리창들이 하나둘씩 산산조각 나서 깨지기 시작했다.
"큭! 다 엎드려!!"
갑작스럽게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하늘은 모두에게 엎드리라고 크게 지시를 하고 빠르게 엎드렸다. 갑작스럽게 유리창이 깨져서 유리조각이 튀기는 했지만 다친 이는 일단 아무도 없었다.
박살나버린 유치창의 조각들을 바라보면서 마루는 힘없이 웃어보이다가 살며시 뒤로 돌았다. 그리고 깨져버린 유리창 쪽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말해주세요. 저는....잘못된건가요?"
//이제 이벤트도 슬슬 끝입니다! 반응레스 부탁할게요! 여기가 명대사를 날리기 딱 좋은 장소래요.(속닥속닥 -
762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11:04:16"아니. 넌 괴로워."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넣고, 붉은 눈가를 숨기려는듯 살짝 상체를 숙인채로 마루에게 다가가며 그렇게 말했다.
걸음을 멈추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논하기 시작했다.
"당신은 행복을 추구했죠. 하지만 지금 당신은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아요. 행복하길 원한다면서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당신을 포함해 전부 행복해하지 않아요. 아직도 괴로움을 모르시겠어요?"
랑은 존댓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녀석이 누군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녀석이 왜 이곳으로 왔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음엔 다른 마을로도 갈수 있겠지.
강력한 힘. 겉으로 박살내지 못한다면 속으로 박살내야 한다. 아니면 틈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다음번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런 아픈 기억들이,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주고 성장시키는겁니다.. 아프기에 즐거움이 더 큰거고요. 어른이 되버린것과 어른이 된것의 차이는 크다구요."
갑자기 유리창이 깨져나갔다.
"잘못되셨습니다." -
763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11:05:52그러고보니 저기서 파란색 알약을 먹었다면 진행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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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06:58>>763 먹으면 먹은대로 진행이 됩니다. 그쪽 분야도 다 계산해뒀어요. 참고로 이 놀이동산 극장판은 배드엔딩도 있어요. 하지만 그때는 은여우 은호가 개입해서 해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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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손주연 (50189E+56) 2016. 7. 26. 오후 11:07:46그녀가 소리치는것과 함께 유리창이 깨져간다. 꿈에서 깰 시간임을 알리는 알람소리처럼 들리는 동시에 슬픔이 묻어나와 뭐라 말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대답을 해야만 한다. 저 불쌍한 여인에게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답을 주어야한다.
그렇다면 조용하고 엄숙하게,하지만 언제나처럼 말을 할 뿐이다.
"매일 좋은일만 있고 기쁜일만 있으믄 결국에는 어떤게 행복한건지도 잊아삐게 될기라. 아픈일을 겪어야 행복하다는걸 알게된다는기제."
쾌활하게 웃는다. 그리고는 날카롭게 말을 갈아서 그녀를 향해 꽂아넣는다.
"니는 잘못됬데이. 행복은 남이 준다고 줄수있는기 아이다." -
766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14:10그럼 다음 진행은 11시 25분이 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랑이도 주연이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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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17:43어..음..설마 시원주도 사라져버린건가요?! 하지만 괜찮아! 난 2명을 위해서 진행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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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23:18음. 어차피 다음것이 4차 진행 마지막이니까.. 그냥 후딱 쓰고 끝냅시다! 다음은 마지막 에필로그 같은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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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11:25:08머리가 지끈거려서 대충 고통을 가라앉히려 노력은 해봤지만, 별다르게 나아지는건 없어서 그냥 한숨만 내쉬었다. 그때 깨져나가는 유리들과, 화내는 마루. 우와. 갑자기 성질이 폭발했어.
" 일단은 진정해요. "
제발 정신 차리고 이야기좀 합시다. 이쪽도 머리아파서 죽을 맛이라고.
" 뭐... 틀린건 아니에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니까. "
어깨를 한번 으쓱인다.
" 근데 행복만 있으면, 배우는게 의미가 없어요. 공부부터 보세요. 배우는거 엄청 짜증나는데 배우면 나중에 행복해질 수 있잖아요. 친구랑도. 가끔 싸우기는 하지만 나중에 그걸 계기로 더 친해질 수도 있는거죠. 그런 원리인거에요. "
이게 맞나... 싶지만 내 의견이니까. 틀려도 상관 없어.
" 무엇보다... 진짜 재미 없잖아요? 행복하게만 살아가면 심하게 나태해질걸요? " -
770 박시원 (55955E+55) 2016. 7. 26. 오후 11:25:27ㅅ... 세이프인가!? 잠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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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예온 (71665E+58) 2016. 7. 26. 오후 11:26:01"아픈 기억이 없다면 행복이란 건 존재하지 않아요. 당연히 평범한 것이 되어버릴 뿐이예요."
"당신의 말이 맞아요. 인간은 행복을 원하죠."
하지만 행복은 어차피 도파민 분비에 의한 중독증상이라서 둔해져버리... 아니아니. 이건 말하면 안 되지.
"하지만 사람은 행복만이 있다면 행복해하지 않아요. 그 안에서도 불만은 생겨버리죠."
조금은 슬픈 표정을 짓습니다. 그건 나쁜 점이지요.
"그건. 우리를 가두고 억지로 행복이란 이름을 얹어준 것은 잘못되었어요."
"그렇지만 그 전날. 놀이공원에서 놀았던 건 확실히 즐거웠으니까. 마을에서 지낼 때 그때만을 생각하면 분명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요." -
772 예온 (71665E+58) 2016. 7. 26. 오후 11:27:01윽.. 늦었다....(봐주시면 안되려나요..)(흘깃흘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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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35:49"잘못되었어. 다른 애들도 다 말했지만.. 역시 아무리 쓰라린 기억이라도, 아무린 힘든 일이라도 거기서 탄생하는것도 있어. 예를 들면...난 그 쓰린 기억이 있었기에 여기 있는 이 아이들에게 구원받을 수 있었어. 쓰라린 기억 속에서 형성된 인연이지만, 그것은 절대로 힘들지 않아! 오히려 그런 일이 있었기에, 난 이렇게 있을 수 있었어! 지금 여기에 없는 이지만, 병실에서 나를 위로해주고 나를 위해서 울어주는 이가 있었고!! 내 편이 되어주겠다고 나의 고백을 받아준 여자애도 있고..!!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응원해준 이가 있었고!! 내가 정말로 무너질뻔 했을때, 나를 응원해준 아이들이 있었어. 그런 기억들을 모두 네 멋대로 쓰라린 일이라고 판단하지 마. 쓰라리고 아픈 기억으로 형성된 일들이지만..난...그것이 힘들지 않아. 모두 소중한 이들이야. 아니...그렇다고..뭐..딱히 없어서..못 사는건 아니니까..착각은 말라고..그....그냥...고맙다고...소중하다고 못할 것도 없는거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날카롭게 마루를 포함해서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랑이와, 아픔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하면서 행복은 남이 준다고 줄 수 있는게 아니라고 말하는 주연이의 뒤를 이어서 하늘이 역시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다.
깨져버린 유리창에서는 너무나도 시원한 밤 바람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거짓된 행복 속에서.. 다른 이들을 모두 깨우는 것을 알리는 것만 같았다. 그 밤바람에 의해서 마루의 검은색 긴머리는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무런 말도 없었다.
거기에는 정말로 아무런 말도 없었다.
그녀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발 밑은 투명한 물방울로 촉촉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이어 들려오는 그녀의 말은 너무나도 슬픈 분위기였다. 처음의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이, 그녀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눈물을 겨우 꾹 참고 있는 중이었다.
".......미안해요."
작게 들려오는 미안해요.
그 목소리는 바람을 타면서 아이들의 귀에게로 천천히 들려오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전...그저...그저... 은호님이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은호님이 지켜주고자 하는 여러분들이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서... 그래서...그래서..그랬떤 것 뿐인데... 흑....흑...."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는지, 그녀는 전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잠시동안 그곳에는 울음을 겨우겨우 참고 있는 그녀의 목소리만이 조용히 울려올 뿐이었다.
"문을 열어드릴게요. 제가...잘못한거라면... 제가 선택한 방식이 잘못된거라면...정말로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래도..재미없었던건 아니니까..."
"....네?"
그 와중에 하늘이가 아주 살짝 그녀의 말 도중에 끼어들었다. 그리고, 하늘이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면서 평소처럼 틱틱대는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을 했다.
".....뭐, 멋대로 남의 마음을 조종하고 지워버리는건 불쾌하지만..그래도 놀이동산..재미없었던건 아니니까 말이지. 그건...인정 못해줄 것도 없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하늘의 말이 끝나자, 마루는 깜짝 놀란듯이, 천천히, 천천히 뒤로 돌아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두 눈은 누가 봐도 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흠뻑 젖어있었고 붉게 충혈되어있었다.
"........"
잠시간에 들려오는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건 아주 시원한 바람소리였다. 바람소리는 마루의 긴 머리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머리 또한 살며시 스쳐지나갔다. 그 바람소리를 잠시 동안 들으며, 마루는 생긋 웃으면서, 처음의 그 밝고 아름다워보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웃어보였다.
"여러분.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딱 하루만.. 이 놀이동산에서 행복을 느끼시면 안될까요? 문은, 내일 열어드릴게요. 그 전에,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행복을 나눠주고 싶어요. 제 나름대로의 축복이에요. 그건 안될까요? 강제된 행복이 아니라.. 정말로 이곳에서 아주 잠깐이나마, 즐거운 행복을 느껴줬으면 해요. 그건 안될까요?"
그리고 그녀는 고개를 살며시 내리고 다시 한번 모두에게 사과를 했다.
"....정말로 죄송해요. 엘리베이터로 내려가주세요. 약속은 반드시 지킬게요."
//반응레스 부탁합니다. 이제 이거 다음에 마지막 레스가 올라오고, 4차진행은 이걸로 끝나게 됩니다! -
774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37:15으어어억! (당황(동공지진)오..올리니까 예온주와 시원주가...! 죄송합니다!! 8ㅅ8 그리고... 두 분 다 멋져요! 호은 학교 아이들! 오늘 명대사 제대로 나온다!!(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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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45:49....사실 저기에 음악 넣으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못 넣었어요. 크으윽!!(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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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11:46:23"은..호?"
..은색..여우..? 은호라는분이 우릴 사랑한다고..? 으음..
막상 겉 대신 속을 흔들어 깨어내고 보니 이젠 내 마음속이 복잡해졌다.
역시 할짓이 못된다니까..
"그정도야 못할것도 없죠."
원래 각오하고 있었으니까. 처음엔 그냥 자려고 했었고.
지금까지 우릴 가지고 논 적은 있어도 속인적은 없으니까.
어차피 안열어주면 말짱 꽝이다. 그리고 놀이공원에서 공짜로 놀게 해준다는데.
"전 찬성할게요. 근데 은호라는분이 누구신지 물어봐도 될까요?" -
777 주연주 (50189E+56) 2016. 7. 26. 오후 11:50:56피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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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예온 (71665E+58) 2016. 7. 26. 오후 11:51:11시원한 밤바람이 머리를 살짯 식혀주고 있었다. 그리고 잠깐이나마 즐거운 행복은 즐길 수 있을 거란 말은 청량한 마루의 목소리와 어울려서 그런 행복은 정말 멋질 거라는 상상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습관적인 부드러운 미소(※기억 잃고 나선 못했었다)를 지었습니다. 글쎄요... 사랑한다면 풍파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닐지 모를 일입니다. 온실 속의 화초로 평생 살아간다면 조금 새어들어온 것만으로도 얼어붙어버릴 테니까요. 그리고..
"계속 있었더라면, 오히려 마루씨가 상처받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논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해요."
아주 작게 중얼거리면서 좀 더 논다는 것에 찬성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런 행복한 추억을 지닌다면 이런 추억을 회상하며 행복감을 충만히 느낄 수 있겠죠.
//제가 늦은 거라서 하늘주가 죄송해할 필요는 없는걸요... 1분씩이나 늦었었기에... -
779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51:18>>776 아. 그때 랑주는 극장판때 없었군요. 이건 1번째 극장판과 연결되는 내용이에요. 그러니까 은호는 1번째 극장판 은빛여우의 사랑에서 나온 여우입니다. 호은골에 가호를 내렸다고 전해지는 여우의 정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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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52:00그러시군요. 피곤하시면 굳이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아주. 이제 정말로 마지막이니까요. 다음 레스는 반응레스를 안 달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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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랑 (84545E+60) 2016. 7. 26. 오후 11:54:41>>779 전 아는데 랑이가 모릅니다!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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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55:18>>781 이럴수가! 랑이도 그때 가지 않았....안 갔구나.(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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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채은주 (07611E+60) 2016. 7. 26. 오후 11:55:19갱신입니다 :) 이벤트.. 군요! 정주행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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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이벤트-진행 ◆yvn/.HIFck (94896E+58) 2016. 7. 26. 오후 11:55:39채은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음..마지막 레스는 12시가 되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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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이벤트-진행 ◆yvn/.HIFck (13711E+55) 2016. 7. 27. 오전 12:09:26"은호님은 이 호은골에 가호를 내리신 분. 절대적인 힘을 가지신 이곳을 지키는 분이에요. 호은골은 여우의 은혜를 받은 곳. 그 은혜를 내린 이가 바로 은여우 은호님이랍니다."
"......은호님.."
전에 한번 만난적이 있는 존재였기에, 하늘은 그 존재를 알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때 과거로 가면서 은호를 봤었던 이들이라면 분명히 알고 있으리라. 랑의 질문에 대답하는 마루의 말을 들으며 하늘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랑이도, 예온이도 그리고 그 외의 이들도 대체적으로 하루만 더 있는건 괜찮다는 식으로 대답하였고, 그 말이 너무나도 기쁜지 마루는 너무나도 환하게, 정말로 환하게 반짝거리는 미소로 웃어보였다.
"고마워요.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서 해피랜드가 하루만 더 여러분들에게 행복을 나눠드릴게요!!"
그녀의 미소가 정말로 밝아보이는건 단순한 기분탓이었을까? 마치 노린것처럼, 해피랜드에는 아주 커다란 폭죽이 연속으로 빵 빵 빵 터지기 시작했다. 그 아름다운 폭죽쇼를 잠시 구경하던 아이들은 이제 하나둘씩 다시 내려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뭐... 그래도..그쪽의 마음도.. 고맙다고 못할건 없으니까... 그...ㄱ........ㄱ....맙다고...해둘게! 일단은!"
마지막까지 하늘은 틱틱거리면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꾹 눌렀다. 그러자 엘리베이터 문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열렸고, 아이들은 전부 그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그리고, 문은 천천히 닫혔고 아이들을 태운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잠시동안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바라보던 마루는 뒤로 돌아서 깨져버린 창문 너머로 놀이동산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잠시동안 바라보던 놀이동산을 바라보던 마루는 살며시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혼잣말을, 마치 누군가에게 하는것처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은여우 은호님. 은호님이 높게 평가했던 아이들은 정말로 대단한 존재들이네요. 그 아이들이 언제까지나 행복했으면 해서, 제 힘으로 영원한 행복을 주려고 했지만.. 그것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저도 몰랐던 제 잘못을 이 아이들은 지적해주고 있네요. 정말로 놀랐어요."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 아주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인간이었던 그녀의 몸은 온 몸이 새하얗게 빛나는 하얀 여우의 형태로 바뀌었다. 백여우 백호. 그녀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놀이동산을 바라보면서 잠시 끊겼던 말을 마저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만약 저 아이들이라면.. 어쩌면.. 그 자의 위협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저도 저 아이들을 믿어보겠어요. 후훗. 사실, 그 이전에 한번의 위기가 더 있겠지만, 은호님의 말씀대로 제대로 이겨낼 것 같은데요? 소중한 것을 지켜낼것만 같은 예감이에요."
여우임에도 알 수 있는 정말로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마루, 아니 백호는 그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 그 주변에 아주 거센 바람이 불어닥쳤고, 백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거와는 별개로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는 정말로 즐겁게, 흥겹게 그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아이들을 축복하듯이 아름다게 반짝반짝거리고 있었다.
//4차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오후 4시에 에필로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진 놀이동산에서 노는 일상을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
786 하늘주 ◆yvn/.HIFck (13711E+55) 2016. 7. 27. 오전 12:10:10
>>773 원래 여기에다가 이거 넣으려고 했다구!!(방방 -
787 랑주 (72738E+57) 2016. 7. 27. 오전 12:14:16>>786 (절래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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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하늘주 ◆yvn/.HIFck (13711E+55) 2016. 7. 27. 오전 12:15:35그..아무튼..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부실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였을텐데도 불구하고 잘 따라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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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예온 (47513E+55) 2016. 7. 27. 오전 12:15:37다들 수고하셨어요. 예온주는 조금 폰질하다가 자야겠네요..(는 벌써 열두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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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전 12:24:28결국 무사히 집에 들어가게 되었군요! 하늘주, 그리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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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전 12:25:53정주행을 생각보다 빨리 하셨군요. 1차부터 4차까지 조금 분량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다들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명대사 많이 많이 뿌리시고 멋지게 활약해준 호은 학교 여러분! 너무 멋져요!(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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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전 12:36:111차와 2차는 전에 읽었답니다!
후후 참여하신 분들 다 멋져요! (야광봉) 1차 진행 때는 참여할 수도 있었는데... (눈물) 결국 4차까지 참여를 못했군요 ...8ㅁ8 -
793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전 12:37:20묘사만 없었다 뿐이지, 저기엔 채은이도 있었으니까요! 채은이도 멋진 명대사 날렸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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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전 12:37:40그런고로 9월 말에 우리 모두 300일 극장판을 즐기는겁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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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전 12:49:12와, 와아...! 채은이가 부디 제 필력보다 더 멋지게 대사를 날렸기만을 바랍니다... (아련
9월 말의 극장판도 이번이랑 이어지는 건가요? -
796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전 12:51:51네. 극장판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100일, 200일, 300일로 정하면서 3부로 기획했었어요. 즉 이번에도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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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전 1:30:29음. 마지막 시트 정리는 7월 29일에 하는걸로 할게요. 30일과 31일은 제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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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태양주 (60263E+54) 2016. 7. 27. 오전 8:36:19썬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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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전 9:03:00아아 엄크 싫다...(눈물
또 도중에 사라져버렸네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
800 태양주 (60263E+54) 2016. 7. 27. 오전 9:08:11겨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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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전 9:10:17태양주 안녕하세요! 아침에 뵈는 건 뭔가 처음인 것 같네요! 기분탓일 수도 있겠지만요.(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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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린비주 (85364E+54) 2016. 7. 27. 오전 9:23:38...(이 모습은 더운 날씨에 녹은 린비주의 액체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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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전 9:25:04린비주 어서오세요! 는 린비주가 녹았어...?!(동공지진) 어어...어어...어버버버...어법버...아! 제 이름의 힘으로 얼리도록 하죠! 렛잇고~(얼리기(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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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린비주 (85364E+54) 2016. 7. 27. 오전 9:27:48와아! 겨울주의 이름의 힘으로 다시 얼었어요! (얼음이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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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전 9:49:18심부름하고 왔습니다!
>>804 헛 린비주가 이번에는 얼음이 되셨어...!(동공지진22) 어버버버버...어어, 온도를 높여야겠어요!(난방(야 그거 아니야 -
806 린비주 (85364E+54) 2016. 7. 27. 오전 10:06:48저는 그냥 얼음으로 있겠습니다.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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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태양주 (60263E+54) 2016. 7. 27. 오전 1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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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태양주 (60263E+54) 2016. 7. 27. 오전 1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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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태양주 (60263E+54) 2016. 7. 27. 오전 10:16:05어째서 2개가 올라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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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전 10:24:02으아 인간관계 정리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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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전 10:24:53>>807-808 여러분 저거 움짤입니다! 데이터이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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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전 10:31:45조용하군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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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전 10:52:19하늘주가 유유자적하게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땀 벌뻘 흘리면서 잘 잤습니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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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전 11:45:30밀린 행적 정리 지금 하고 있습니다...후후후...내 반드시 상판 역사상 제일 긴 행적정리를 갱신하겠어!!(의미 없잖아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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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단비주 (95457E+56) 2016. 7. 27. 오전 11: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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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전 11:48:29겨울주와 단비주 둘다 하이하이에요! 근데 단비주는 서울로 이동중인건가요? 그리고 겨울주는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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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전 11:50:27뒷북이지만 참치에도 광고가 생겼군요. 제폰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채은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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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전 11:59:45채은주 하이하이에요! 광고라.. 그거 컴퓨터에도 생겼어요. 지금 운영비가 없다고 돈을 충당하기 위해 달았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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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12:15:464시쯤에 이번 극장판 에필로그를 쓰고, 이어 10월 생일자 축하 이벤트를 해야겠네요. 할거 많다. 살려줘! 그래도 타 레주들보다는 일 적게 하는 편이지만 벌써부터 일하기 싫어. 8ㅅ8
아.. 에필로그를 에필로그지만 오늘 하룻동안은 놀이동산에서 노는거 그대로 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내일부터 다시 본편으로 돌아가는거죠! -
820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후 12:26:37>>818 그렇군요! 확실히 이주로 인원이 많아지긴 했죠...
스밀레스밀레...?! (동공지진) 음, 그래도 역시 하늘주가 일 많이하는건 맞으니까요 ㅜㅜ 힘내시고, 마구 투정 부려주세요! (??)
넵! 알겠습니다! -
821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12:41:44우음. 잠시 배가 아파서 자리를 비웠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 많이 안하는걸요! 일주일에 한번 이벤트 하는 글러먹은 레주라구요. 잉잉! 뭐..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어쩌라는거야!!)
결론은 그겁니다. 여러분들 전부 다 사....사.....사....사탕합니다!(도주 -
822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12:58:03어 잠시 돌아오니까 하늘주가 사탕하신다면서 도주하셨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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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1:05:53(슬금슬금(고개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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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후 1:07:02배가 아프시다니 :0...! (토닥토닥) 저도 사탕합니다! 겨울주는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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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1:10:23배가 아프다고 해도 금방 다시 내려앉았지만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배 아플때 먹는 약은 먹어뒀습니다. 전 몸 아파서 쓰러지고 싶지 않으니까요!(생긋) 그리고 하늘주는 점심을 좀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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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후 1:14:27다행이네요. 다녀오세요! 하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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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1:14:58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어째서인지 바깥에서 웬 방울소리가 나네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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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1:15:12하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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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후 1:17:23방울소리...? 어째서일까요 :0! 무당이라던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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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1:48:19그리고 하늘주가 식사를 마치고서 다시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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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후 1:54:57어서 와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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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1:56:56채은주 하이하이에요! 이 시간까지 있는 채은주는 처음보는 것 같아서 뭔가 엄청 신선하게 느껴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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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2:00:06그건 그렇고 어제 진행하다가 음악넣는거 깜빡한거 진짜로 피눈물이 흐르네요! 으아아앙! 거기서 제대로 넣었으면 좀 더 분위기가 들어갔을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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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채은주 (98468E+57) 2016. 7. 27. 오후 2:03:44ㅎㅎ 그런가요? 제가 워낙 줏대없이(?) 와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BGM 말인가요..! 사실 전 데이터로 자주 들어와서, bgm이 있어도 못 들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8ㅁ8 으음. 다음번에는 꼭 넣을 수 있을거예요! 제가 이벤트 전에 (있다면) 상기시켜드릴게요! (그리고 준비한 브금이 없을때 알려줬다고 한다 (두둥 -
835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2:08:12뭐,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 지나간 길이니까요. 그리고 줏대없이 들어오다니요. 채은주는 채은주 나름대로 바쁜 나날이 있을테고 이렇게 같이 하시고 계시잖아요? 그렇게 비하하면 못 쓰는거에요. 땍!(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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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2:12:12음. 저 메뉴의 숫자가 뭔가 했더니 카운터 기능이었군요. 10분 이내에 글 쓴 참치들의 수를 알려주는 기능이라. 뭔가 신기한 기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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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2:13:15겨울주=정리충
인가봅니다. 아무튼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운 겨울주 돌아왔습니다! -
838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2:14:10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짜장면 맛있어서 좋죠. 거기다가 탕수육도 있으면..! 크으으! 그것만큼 별미도 없죠! 거기다가 짜장에 밥도 비벼먹고..!!
아..그리고, 이번주는 본 이벤트가 없다는걸 알려드리겠습니다. 하하하.. 극장판 시나리오로 땜빵을 하겠다!(진짜 글러먹음 -
839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2:36:51이벤트란에 극장판 시나리오에 대한 것을 정리하고 왔습니다. 나중에 에필로그 쓸 때 이것도 추가해서 트레일러도 추가하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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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4:05:50어느덧 4시로군요. 조금만 더 쉬었다가, 극장판 에필로그를 써야겠어요. 아. 에필로그 올라와도 오늘 하루는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에서 계속 노는거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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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극장판 에필로그 ◆yvn/.HIFck (13711E+55) 2016. 7. 27. 오후 5:09:51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
바로 전날, 호은 학교 아이들은 백여우 백호, 아니 마루와 대면을 했고 그녀가 뺏은 기억들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거기서 마루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고 모두에게 사과를 했다.
그리고 닫혀있던 놀이동산의 문을 열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학생들은 그것을 믿으며, 문이 열리는 시간을 기다리며, 놀이동산에서 행복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마음껏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문이 열리는 시간.
행복에 잠식되었던 어른들도 모두 제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모두들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닫혀있는 철문을 천천히 다가갔다. 바깥과 이곳을 차단하는 듯한 철문은 여전히 그곳을 가로막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그곳에 도착하는 그 순간, 갑자기 자물쇠가 딸깍 딸깍 딸깍 소리를 내면서 풀리기 시작했고, 쇠사슬이 서서히 풀려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끼이이익하는 철문은 바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우와! 우와! 문이 열렸어요!"
".....진짜로 약속 지켜준 모양이네. 하기사, 열어준다고 했었으니까."
"깜찍아! 어서 밖으로 나가자!"
"왈! 왈!"
눈앞에 보이는 출구 쪽을 향해서 호은 학교 사람들은 하나둘씩 천천히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어른들도, 동네의 어르신들도, 그리고 호은 학교 학생들도 한 걸음, 한 걸음.. 행복이 가득했던, 행복을 위해서 만들어진 놀이동산인 해피랜드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었다.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들려오는 해피랜드의 테마곡은 점점 그 크기가 작아져가기 시작했다. 마치 그 역할을 다 했다는 것처럼 해피랜드의 기능은 하나둘씩 종료되기 시작했다. 신나게 운행되던 놀이기구들은 멈춰섰고, 테마곡도 점점 꺼져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두가 밖으로 나간 그 순간, 놀이동산의 가운데에서 새하얀 빛이 하늘로 솟구치기 시작했고 호은골 사람들은 모두 그 빛에 놀라서 눈을 꽉 감고 팔로 자신의 몸을 감쌌다.
"으아아아!!"
"뭐, 뭣이여! 영감! 이게!"
"내가 그걸 어떻게 알어! 할멈! 빨리 눈이나 감어!"
"얘, 얘들아!! 괜찮은거지?!"
순간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그곳에서 멤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그곳에 있는 모두는 천천히 감고 있던 두 눈을 떴다. 그리고 놀랍게도 해피랜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에 그들의 눈에 보이는건 호은골의 북쪽 숲의 모습이었다. 마치 해피랜드가 북쪽 숲의 모습으로 바뀐 것 같은 그 모습에 호은골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라서 혼란스러워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정말로 해피랜드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울창한 숲의 모습만이 그곳에 있을 뿐이었다.
"특종이다! 특종이에요! 이건 특종이에요!!"
".....특종...이랄까.. 우리들, 전부 꿈을 꾼건 아니겠지?"
"........아, 알게 뭐야!!"
"와. 하늘이 형도 놀란거 맞지?"
"노, 놀라긴 누가 놀랐다고 그래! 그런거 아니거든?! 착각하지 마! 그냥...그냥... 그냥....아! 그냥 적당히 알아들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분명히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
분명히 실제로 존재한 것이었다. 하지만, 마치 모든것이 한순간의 꿈인것처럼 모든것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그 믿을수 없는 상황에 모두는 당황하고 있었다. 과학적으로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기에 혼란스러울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계속 그럴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제는 영원한, 그리고 거짓된 행복이 끝날 시간. 한명, 한명씩 어리둥절하면서 천천히 집을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호은 학교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집을 향해서 천천히 걸어가던 하늘은, 갑자기 뒤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빠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풀숲이 아주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었다.
"응? 왜 그래? 하늘이 형?"
"뭐라도 있어요?"
"......아냐. 착각인가봐."
이상하다는 듯이 도끼눈을 뜨고 바라보던 하늘은 다시 뒤로 돌아서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명 한명,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마을을 향해서 천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근처 나무 위에서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후훗. 여전히 대단하도다. 어쩌면 내가 도와줘야할지도 모르겠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멋지게 해결하다니. 훌륭하도다. 너희들은."
"........"
"그럼 돌아가자꾸나."
"저기, 저를 혼내지 않으시는건가요?"
"혼낸다니. 내가 너를 왜 혼낸단 말이더냐? 너를 혼낼 이유가 나에게 있더냐?"
"하, 하지만.. 저, 저는..."
"괜찮도다. 네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는 하나 일은 잘 해결되었도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저 아이들의 가능성을 보았도다. 너의 잘못은 너 스스로도 깨달았을터다. 허나 두 번 다시 내 허가 없이 이런 일을 하지는 말지어다. 영원한 행복은 존재할 수 없느니라. 그것은 아무리 신이라고 해도 이룰 수 없느니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괜찮다고 하지 않느냐. 그럼, 슬슬 우리도 돌아갈 시간이도다. 이렇게 있다간,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될지도 모르는 법. 우리들의 존재는 알려져선 안되느니라. 가자꾸나. 백호여."
"아, 알겠습니다!"
"....아이들이여. 너희들은 정말로 대단하도다. 그래.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생물이다. 행복하면 확실히 기분이 좋을것이니라. 하지만 그렇다고 아픔과 쓰라림에서 눈을 돌리면 성장할 수 없느니라. 아프고 쓰린게 있기에 행복이 존재하는것이오, 행복이 존재하기에 아프고 쓰린게 존재하느니라. 그 2개는 절대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니, 너희들의 선택은 옳았느니라. 너희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느낄 그 아픔과 고통. 그것은 분명히 존재할것이니라. 하지만 그것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섬으로서 너희들은 더욱 더 성장할 것이며, 그것은 더욱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올것이니라. 나는 너희들이 자랑스럽도다. 아이들이여. 너희들이라면 반드시..."
나무 위에 있는 2마리의 여우의 주변에는 큰 바람이 불어닥쳤고, 그 둘의 모습은 처음부터 거기에 없었던 것처럼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그곳은 정말로 고요한 바람소리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영원한 행복이, 마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것처럼... 호은골은 다시 조용한 분위기가 멤돌기 시작했다.
언제나 그랬던것처럼....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그곳에 흐르고 있었다.
-Fin -
842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5:10:55씻었더니 개운합니다! 겨울주의 으지가 차오른다! 그리고 으지가 차오른 개운한 몸으로 곧 학원을 가야하죠!(죽은눈(흐릿(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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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5:15:04그나저나 에필로그군요! 오랜만에 은호님을 봐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은호님 귀엽잖아요 은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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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단비주 (95457E+56) 2016. 7. 27. 오후 5:17:09살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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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5:19:44단비주 어서오세요! 는 괜찮으세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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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5:26:16겨울주와 단비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둘 다 힘내세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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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엄성진주 (38393E+58) 2016. 7. 27. 오후 5:27:17여름방학 자습마저도 절 가둘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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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5:38:33성진주도 하이하이에요! 오랜만에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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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엄성진주 (38393E+58) 2016. 7. 27. 오후 5:43:50이대론 정말 탈주닌자가 되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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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단비주 (95457E+56) 2016. 7. 27. 오후 5:54:13(이미 죽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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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5:59:24>>849 탈주닌자가 되어선 안되는거죠! 공부할땐 열심히 공부를 하셔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850 단비주는 왜 죽으시는거에요?! 정신차려요! -
852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6:37:11그럼 슬슬 휴식도 어느정도 취했으니까...10월 생일자 생일 축하 이벤트 레스도 써야겠군요. 하하하. 하나하나 해결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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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다혜주 (83847E+55) 2016. 7. 27. 오후 7:00:5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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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7:03:42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오늘도 레스에 힘이 없네요. 많이 힘드신것 같아요. 중복이신데 몸은 괜찮으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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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10월자 ◆yvn/.HIFck (13711E+55) 2016. 7. 27. 오후 7:14:18<나레이션-김하늘>
"아. 아. 여러분. 어느샌가 10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시간이 빠르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호은골의 낙엽은 오늘도 이렇게 아름답게 우리들을..."
시간이라는건 정말로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어느샌가 시간은 10월 마지막 주가 된 상태다. 꽃이 피어가는 상큼한 봄날이 불과 며칠전의 일 같은데, 어느새 꽃은 지고 있고 낙엽도 지는 가을의 막바지가 되었다.
이제 다음달이 되면 하루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추워지고 어느새 또 겨울이 오겠지. 그리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새해가 찾아오고, 우리들은 모두 1살을 먹게 될 것이다. 정말 시간이라는게 왜 이렇게 빠른건지 모르겠다니까...
....아...아니, 그렇다고 딱히..그게 아쉽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구! 그냥.. 객관적으로..객관적으로 그렇게 느낀다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무튼, 교장 선생님이 이 시기에 우릴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짐작하고 있었다. 사실 몇번이고, 몇번이고 체험한거니까 말이야. 지난달에는 어쩌다보니 실현조차도 안되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달에는 실현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했다. 솔직히...그...안 지겨운건 아닌데..그래도 다른 교장선생님들보다는 짧게 하시는 편이고..무엇보다도 난 선배니까 모범적인 모습을 어느정도는 보여야하잖아. 안 그래?
"그리고 오늘 조호의 가장 큰 목적은...10월에 생일을 맞이한 애들을 축하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호은 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이지요! 허허허허!"
그럼 그렇지.
그럼 이번 10월달에는 또 누가 생일이려나? 사실....두명은 알고 있다. 그 애들의 생일은 내가 모를리가 없었다. 단지, 기회가 안 되어서 그 날 바로 축하를 못해줬을 뿐이고, 사실 우리 호은 학교에는 이렇게 한번에 축하를 해주는 행사가 있는지라 그때까지 참아본 것 뿐이다.
나중에... 생일축하한다고 제대로 말을 하는게 좋겠지. 응. 진심을 다해서 말이야. 아니..뭐, 딱히 그렇다고 그 애만 생일 축하를 하는건 아니라고. 다른 애들도 다 해줄거라고!
"이번 달 생일자들은 조회대 위로 올라와주시길 바랍니다. 강랑 학생, 지영 학생, 오린비 학생, 강현우 학생, 배수향 학생. 이상 5명입니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호명된 5명은 조회대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애들을 보면서 밑에 있는 이들은 모두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이번 주는 이렇게 5명의 생일을 축하하는 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생일을 축하해줍시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해줍시다! 그리고 우리와 이렇게 만난 것을 축하해줍시다."
조회대 위에 올라가 있는 이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생긋 웃어보였다. 정말로 생일 축하해. 너희들. 나중에 선물이라도 하나씩 넣어줄테니까 기대하라고.
//고로 금요일까지 10월 생일자 5명을 축하하는 기한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
856 랑주 (72738E+57) 2016. 7. 27. 오후 7:19:33엇, 랑이가 10월생이었지!(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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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7:21:14랑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자기 캐릭터 생일은 기억하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랑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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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랑주 (72738E+57) 2016. 7. 27. 오후 7:37:30>>857 공부하다가 그만 조금씩 까먹어버렸.. (멍청2)
축하 감사합니다! 축하한다 랑아! (짝짝짝)
랑:기억이나 해주고 말해! -
859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7:42:20그리고 이제 다혜에게 생일축하를 받으면 완벽해지겠군요!(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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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7:57:46하늘주는 이쯤에서 저녁을 좀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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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8:17:31하늘주 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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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시원주 (39158E+52) 2016. 7. 27. 오후 8:31:27개애애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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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다혜주 (83847E+55) 2016. 7. 27. 오후 8:31:39갱ㅅ...
랑아 생일 축하해...! 그런 의미로 돌리실 분? -
864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8:37:20시원주와 다혜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음. 돌릴 사람이라. 오늘까지는 행복의 놀이동산 해피랜드 설정이라는것을 기억해두면 좋을듯 하네요.
기왕 오신 두분이서 함께 돌려본다거나 하는건 어떤가요? 물론 시원주가 힘들다고 한다면 여기선 하늘주가 돌리도록 하죠. -
865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8:58:05두.. 둘 다 사라졌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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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예온 (47513E+55) 2016. 7. 27. 오후 9:00:01(갱신합니다아아)(다들 안녕하세요-)(스믈스믈....)(돌리고 싶다...라는 메아리가 들린다)(머리카락에 새치가 좀 생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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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랑주 (72738E+57) 2016. 7. 27. 오후 9:00:05대신귀
여운랑
이가왔
습니다 -
868 겨울주 (48837E+50) 2016. 7. 27. 오후 9:01:24학원 끝!
데이터 다 썼는데도 켜서 참치에 들어오는 겨울주의 용기!!(아니야 그거 -
869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9:02:38예온주, 랑주, 겨울주 3명 다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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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09:05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저를 죽이고 있습니다 껄껄껄껄...(죽은눈(영혼없는 웃음 -
871 예온 (47513E+55) 2016. 7. 27. 오후 9:11:46다들 안녕하세요. 피타고라스의 정리. 그 간단한 게 어마어마한 문제들로 돌아오고.. 최종응용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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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9:12:33>>870 겨울이도 겨울주도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고통받고 있는건가요?! 허허허허허(눈물
>>866 돌리는 사람을 구한다라. 제가 돌려도 상관은 없으려나요? 하지만 예온주 입장에서는 다혜주와 마찬가지로 저하고 많이 돌리기도 해서 살짝 걸리긴 하는데 괜찮은가요? -
873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12:42>>871 으아 슬픕니다...!!(눈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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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14:02>>872 네 그런 식이네요...무슨 피타고라스의 정리 하나로 입체도형까지 파고 들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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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14:32아 참. 저는 지금 돌리기 어려운 입장이랍니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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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다혜주 (83847E+55) 2016. 7. 27. 오후 9:15:21... 정신이 너무 없네요...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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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예온 (47513E+55) 2016. 7. 27. 오후 9:16:38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아마도요?
그래도 놀이공원에서 한번쯤은 돌리고 싶었는걸요... -
878 예온 (47513E+55) 2016. 7. 27. 오후 9:16:59앗. 어서오세요 다혜주. 일이 많이 바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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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17:47다혜주 어서오세요! 많이 바쁘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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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9:19:26다혜주도 다시 한번 하이하이에요! 아까전에 돌릴분을 찾으셨는데.. 음.. 여기서는 다혜주와 예온주가 돌리는게 가장 좋으려나요? 두 분 다 돌릴 분을 찾고 있기도 하고요. 다만 다혜주가 진짜 많이 바빠보여서...(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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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다혜주 (83847E+55) 2016. 7. 27. 오후 9:20:15어 진짜 미치겠네... 그러니까 몇 분 전까진 돌리고 싶엌ㅎ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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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다혜주 (83847E+55) 2016. 7. 27. 오후 9:20:28아 오타 죄송합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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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20:37오 잠깐만. 엄크 뜨는 줄 알았다...(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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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21:17>>881-882 괜찮아요 다혜주. 일단 진정하시고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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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9:23:52일단 다혜주는 진정하세요! 바쁘면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눈물) 음. 그럼 예온주와 제가 돌리면 되는거겠죠? 예온주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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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26:14(혼자서 팝콘와작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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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9:28:11>>886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팝콘 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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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예온 (47513E+55) 2016. 7. 27. 오후 9:31:31아. 네네. 있어요. 잠깐 딴데 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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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31:52>>887 으앙 팝콘이...! 하지만 나에게는 츄러스가 있다!(츄러스 냠냠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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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9:33:15>>888 딴게 바쁜게 있으면 딴 걸 하셔도 상관은 없지만요. 그럼 여기서 가볍게 다갓을 돌려보도록 할까요? 나와라! 다갓!
.dice 1 2. = 1
1.하늘주
2.예온주 -
891 예온 (47513E+55) 2016. 7. 27. 오후 9:34:26하늘주로군요. 상황이야 놀이공원 안에서 자유롭게 써주시면 되니까요.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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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9: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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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9:34:40그렇군요! 그럼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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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김하늘 (13711E+55) 2016. 7. 27. 오후 9:43:49"오늘이면 여기서 나갈 수 있다는게 진짜이긴 한거겠지?"
어제의 일을 떠올려보면서, 나는 근처에 있는 자판기 근처에 등을 기대고 방금전에 공짜로 뽑은 사이다를 손에 쥔채로 전망타워를 바라보았다. 어제 우리는 저 안으로 들어갔고 저 안에서 마루를 만났고, 그곳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아픈 기억과 쓰라린 기억들을 되찾았다.
그리고 마루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리고서, 오늘 밖으로 내보내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은 상태였다. 그 약속을 마루가 깨진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그 증거로 지금 나는 제대로 나의 어린시절, 그러니까 10살 때의 기억이 제대로 떠오르고 있었으니까.
호은골의 가장 큰 형으로서 여러모로 압박을 받고,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한다면서 나에게 이것저것 강요를 하고, 나는 그것에 수긍하여 정말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그 무거운 짐과 힘든 현실에 남 몰래 울면서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던 쓰라린 기억이 머릿속에 새록새록 떠올랐다.
물론 그때의 기억은 정말로 쓰라리기 짝이 없어서, 생각하는것만으로도 가슴이 움찔거렸지만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는 기억이었다. 애초에 그 사건들이 있었기에 나는 호은 학교 애들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
만약 그런 사건이 없었다면 나와 호은 학교 아이들은 이렇게까지 친밀해질 수 있었을까? 아니, 뭐 물론 친밀해질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아니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뭐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렇다는거다. 실제로는 알게 뭐야. 거기가지 신경 쓸 이유 없잖아. 정말..
그렇게 가슴 속으로 틱틱거리면서 난 손에 쥔 사이다를 한 모금 마셨다. 이 놀이동산에서 만든 사이다는 밖의 사이다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훨씬 더 톡톡 탄산이 터져서 기분이 좋았다. 행복의 놀이동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 있는 것들은 정말 하나하나가 다 좋은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원한 행복속에서 살 순 없었다. 난 힘들어도 현실 속에서 살고 싶었으니까. 뭐... 이유는 굳이 아무래도 좋잖아? 따,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라고. 아니..진짜라고! 양심아! 콕콕 찌르지 마!
양심이 콕콕 찔리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정말 구름은 유유자적 흘러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다.
"아아. 슬슬 이곳도 이별인거구나. 정말." -
895 예온-하늘 (47513E+55) 2016. 7. 27. 오후 9:50:52신나는 놀이기구들을 타거나, 식당가에서 간단하게 뭘 먹던가 하는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시간은 좀 많이 흐른 상태였습니다. 어제의 일은 역시 비현실적인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던 것도, 전망타워에 올라가서 알약을 먹고 기억이 돌아온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자판기에서 쥬스를 하나 뽑아마실까 하며 자판기 근처로 다가갔을 때 하늘 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늘 형."
가볍게 인사를 한 다음에 쥬스를 뽑아서 땁니다. 그리고 하늘의 말에 답하려고 합니다. 기념품 같은 건 못 들고 나가려나..요
그런 거 있잖아요. 놀이공원에선 안 팔지만 예전에 정말 사고 싶었던 건 있었는데..(※예온주의 개인적이고 쓸데없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이별이겠네요. 기준도 몹시 높아져버릴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조금은 아쉽네요. 가볍게 말한 다음에 쥬스를 따서 마시려고 합니다. -
896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53:09(착석(팝콘(콜라(3D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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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랑주 (72738E+57) 2016. 7. 27. 오후 9:54:33(같이착석(팝콘(콜라(카드보드(안보임(ㅂㄷㅂㄷ(게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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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9:55:39랑주 어서오세요! 게임 중이시군요! 무슨 게임인가요?(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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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태민주 (48244E+49) 2016. 7. 27. 오후 9:55:42확통 공부 중인 태민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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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9:58:34하늘을 바라보면서 이제 이곳과는 이별을 해야하는것을 제대로 실감하면서 아주 약간은 아쉬움을...아주 쪼~~~~끔 아쉬움을 느끼는 도중, 예온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니 예온이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제 마루, 그 여성에게 정말로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한 애라서 그런걸까?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저 녀석이 조금 멋지게 보였다. 나름대로 날카로운 이미지가 추가가 되었다고 해야할까?
"어. 안녕. 예온아."
가볍게 오른손을 들어 인사를 해주면서, 나는 또 다시 사이다를 한 모금 마셨다. 그 상태로 옆을 보니 예온이는 자판기에서 쥬스를 뽑고 있었다. 저 녀석은 쥬스를 좋아하는 모양이지? 아니.. 저번에는 사이다를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나?
아니, 뭐 꼭 한 음료수만 좋아하라는 법은 없잖아? 나도 사이다를 좋아하지만 콜라 안 마시는건 아니니까. 그래도...대부분은 사이다를 마시지만 말이야.
이어 예온이는 아쉬운듯 말을 하면서, 쥬스를 따서 마시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잠시동안 아무런 말 없이 바라보다가, 나도 사이다를 한 모금 마시면서 예온이의 말에 답했다.
"아쉽냐? 그럼 여기서 계속 남아있지 그랬어? 뭐... 내가 상관할바는 아니기도 하고 말이지."
가볍게 장난끼를 섞어서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웃어보였다. 물론 예온이가 여기에 남을리는 없었다. 어제 날카롭게 지적을 한 이 중 하나가 예온이였으니까 말이지. 사실 나는 저 녀석이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거부할거라고 생각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 녀석은.. 여러모로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아픈 기억이 많아 보였으니까. 예를 들면 예희씨라던가 말이야.
"뭐, 어제는 멋졌다. ....칭찬 못해줄 것도 없으니까 곱게 받아."
어제의 모습이 멋있다고 칭찬을 해주면서 나는 왠지 낯간지러움을 느끼며 살짝 고개를 위로 올려 하늘을 바라보았다. -
901 예온-하늘 (47513E+55) 2016. 7. 27. 오후 9:59:42랑주랑 태민주 어서오세요! 게임..예온주는... 예온주는 고급시계도 펜타킬하는 겜도 초능력자가 찹쌀떡 베는 게임...등등 다 지지리 못해서.... 후.. 모바겜이나 해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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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랑주 (72738E+57) 2016. 7. 27. 오후 9:59:45>>898 이것저것요!(당당)
>>899 어스오세요! -
903 하늘주 (13711E+55) 2016. 7. 27. 오후 10:01:24랑주와 태민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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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10:01:45태민주 어서오세요!
>>902 그렇군요!(납득(? -
905 랑주 (72738E+57) 2016. 7. 27. 오후 10:02:03>>901 카드보드는 가상현실 게임기(?)입니다!
아직 게임들이 죄다 쉬운거밖에 없다는게 단점이지만요! -
906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10:05:38가상현실이라...꽤나 재미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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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태민주 (48244E+49) 2016. 7. 27. 오후 10:07:15음..미적은 해도 더럽게 안되는데 확통은 술술 잘 풀리는 이유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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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예온-하늘 (47513E+55) 2016. 7. 27. 오후 10:08:08아주 이상한 맛만 아니라면 이런 쥬스 같은 걸 호기심으로 마셔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와사비맛 맥주라던가요.(실제론 먹어본 적은 없다)(이상한 맛 기준이 많이 널널한 것 같다) 그런 생각을 아주 잠깐 하면서 쥬스를 마시면 이제까지 마셔본 쥬스 중에서도 정말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해서 남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저.. 이런 곳에 한... 일이년에 한반쯤은 놀러오는 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라고 어쩐지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눈빛으로 말한 다음에 멋졌다라는 말에 에? 라는 듯한 눈을 동그랗게 뜬 표정을 짓더니
"여러 모로 생각했었던 말을 그냥 내뱉은 것 뿐이니까요."
사실 파란 약에 손이 갈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 먹고 나서 불현듯 깨달아버렸으니까. 하지만.. 그걸 잊는다면 나는 없겠지요. 그건 별 문제까진 아니지만 아무래도 16년간의 기억이 대부분 사라지면 기억상실증 환자일 뿐이잖아요..
"그렇지만 칭찬을 못 받을 건 아니니까요. 감사하게 받을께요."
약간 유쾌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받겠다는 말을 한 다음에 뭐 다른 거라도 잠깐 하실래요? 뭐.. 놀이기구를 탄다거나.. 식당가에서 잠깐 식사를 한다거나요? 라고 묻습니다. -
909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10:15:39"생각했었던 말을 그냥 내뱉었다고 해도 결국 그 생각을 해낸건 너잖아? 그럼 네가 말한거지. 뭐. 멋진 모습에는 변함이 없어."
별 생각없이 말을 했다고 해도 어찌되었건 그런 생각을 해낸건 다름아닌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배예온이었다. 생각했던 말을 그냥 내뱉었다고 해도 결국엔 그 생각을 했으니까 그 말이 나온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런 멋진 생각을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이 녀석은 칭찬받기 충분했다. 아니. 그렇잖아. 객관적으로 봐도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잖아. 물론 어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애들은 한두명이 아니긴 하지만 말이지.
애초에 나는 그다지 말한것도 없고 말이야. 가장 선배면서 정작 내가 멋지질 않다니. 뭔가 기분 이상하잖아. 이거. 망할. 다음에는 나도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멋진 대사 미리 준비해야겠어.
.....아니아니아니아니!! 애초에 이런 상황이 또 있으면 안되잖아!! 이런 체험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방금 생각했던 것을 잊어버리기 위해서 나는 고개를 빠르게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예온이가 유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 말투를 따라하는 것을 보면서 피식 웃어보이고 말았다. 이 녀석. 남의 말투 따라하기는...
"야. 뭘 또 남의 말을 따라하냐. 그래. 그래. 맘대로 해라. 나도 칭찬 못해줄 것도 없으니까 칭찬해줄테니까. 정말."
조금 틱틱거리는 톤으로 예온이에게 말을 하자, 예온이는 다음에 다른 거라도 잠깐 할꺼냐는 식으로 말이 들려오는게 보였다. 그 모습에 나는 아주 살짝 생각을 해보았다. 놀이기구를 타도 좋을테고, 식당가에서 식사를 해도 상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오늘은 놀이기구를 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여러모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컸으니까. 아아. 빨리 문 안 열리려나. 집에 가서 예롱이 보고 싶은데 말이야.
"오늘은 무리더라도 다음에는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니 같이 못 어울릴 것도 없지. 넌 무엇을 하고 싶은데?" -
910 다혜주 (83847E+55) 2016. 7. 27. 오후 10:24:10이제 여유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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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10:24:50으아아아 엄크 싫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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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10:24:52여유가 생기시다니! 다혜주 정말로 다행입니다! 그리고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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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겨울주 (6885E+55) 2016. 7. 27. 오후 10:27:07갑자기 문을 열었다 닫으셔서 식겁했습니다...아주 순간이었지만...(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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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10:28:50그리고 이 와중에 고통받는 겨울주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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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예온-하늘 (47513E+55) 2016. 7. 27. 오후 10:30:52"고마워요. 생각대로 내뱉는다는 거 의외로 용기낸 거였는데 그렇게 들렸다니 헛된 건 아니었네요."
쿡쿡 웃으면서 마저 음료수를 마십니다.
"정말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로 고맙지는 않으니까요.. 정도는 되야지 따라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요?"
물론 농담이지만요. 라고 말하면서 옷깃에 달려있는 뱃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하늘의 뭘 하고 싶냐는 물음에 한 것을 손으로 꼽아보며 생각합니다.
"그러게요. 놀이기구도 충분히 탔고, 쥬스같은 것도 마셨으니 간단하게 식사나 하면 되려나요?"
아직 확정상황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나가서 집에 가도..라고 얼버무리면서 약간은 쓸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런 행복한 공간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조금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빠르게 저 한쪽 구석으로 구겨넣고 그 표정이 거짓말이었다는 양 미소지으면서 아무래도 식사가 좋겠네요. 라고 말합니다. -
916 예온-하늘 (47513E+55) 2016. 7. 27. 오후 10:31:30안녕하세요 다혜주! 여유가 생겨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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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10:38:01"멋대로 남의 말투를 따라하지 말라고. 확 특허를 낼까보다."
도데체가 남의 철학적인 발상이 다 들어있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쓰려고 하는 이가 뭐가 이리도 많은건지. 나 참. 애초에 놀리는 목적으로 쓰는게 대부분이잖아. 이 녀석도 그렇고 저 녀석도 그렇고.. 멋대로 남의 말투를 따라하지 말라고! 아니..따, 딱히 기분 나쁘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그냥..객관적으로 불쾌하게 느껴질수도 있는거라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렇게 속으로 투덜투덜거리는 도중에, 내 물음에 예온이의 답이 들려왔다. 간단하게 식사나 하면 될까라는 말 직후에 예온이의 쓸쓸한 표정이 보였다. 저 녀석. 혼자서 밥 먹기 싫다는 뭐 그런 감정이라도 있는건가?
아니면 묘하게 외로움을 타고 있다던가? 흐으음.. 뭐..내가 이러쿵저러쿵 할 사안은 아니긴 한데, 되게 신경쓰이게 만드네. 여러모로...
흐으음...흐으으으음..
작게 소리를 내면서 나는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찔러댔다. 정말 미묘하게 신경쓰이게 만든다니까. 이 녀석은. 일부로 노리면서 이러는건가? 일부로 노리면서 이러는거야?!
"밥 먹고 싶다면..그...같이 못 먹어줄 것도 없어. 먹고 싶으면 얘기해. 일단 후배를 신경쓰는 것도 선배로서 해야하는 일 중 하나니까. ....따, 딱히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뭐...뭐!!
서..선배니까 후배가 신경쓰일수도 있는거잖아! 그게 이상한건 아니잖아! 다, 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의 의미는 절대로 없다고! -
918 예온-하늘 (47513E+55) 2016. 7. 27. 오후 10:47:14"히트다 히트도 분쟁조정을 하고 있다니까 특허 내는 게 어렵지는 않을지도요? 아니 이 경우엔 저작권 등록이려나요?"
"농담이긴 하지만요."
저작권을 등록하면... 오... 그럼 로열티를 내고 허락을 받으면 누구나 쓸 수 있게 되니까 그게 더 나쁜 거려나요?
사담을 하자면.. 노리고 한 거라기보단.. 묘하게 외로움을 탄다는 쪽이 맞지 않을까나요. 이제까지 친구도 별로 없이(여자친구가 있긴 했지만 끝이.. 그랬으니) 살다가 호은 학교에 와서 북적이는(?) 걸 느껴서 혼자는 좀 외롭다나.. 본편이랑은 좀 다르니까..라서..?(예온: 쓸데없는 사담 하지말고 들어가요.) 같이 먹어주지 못할 것도 없다는 거에 입을 가리고 웃으면서
"하늘 형은 영 외국엔 잘 못 나가거나 도시 쪽엔 잘 못 나갈 것 같으니까 왠지 좀 이국적 음식도 괜찮을지도요?"
농담같은 진담을 던지고는 식당가 쪽으로 갈까요? 라고 말하면서 일단 식당가 쪽이 여기였지.. 하고 한발짝 내딛습니다. -
919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10:56:39"몰라. 그런건. 애초에 그런것과 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똑같은 선으로 비교하지 마. 정말."
농담처럼 말하는 예온이의 말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도데체가 저 녀석은 내가 뭐라고 하면 바로 다른걸로 들어온다니깐. 묘하게 아는게 많은게 이렇게 작용하다니.
정말 여러모로 곤란하다면 곤란한 상태였다. 이거, 그냥 내가 깔끔하게 포기하는게 좋으려나. 손에 쥐고 있는 사이다를 한모금 마시면서 일단 흥분되는 가슴을 천천히 가라앉히기로 했다.
그건 그렇고 이 녀석이 혼자서 밥 먹는것에 대해서 외로움을 느낀다는건 처음 알았다. 아니, 물론 내가 착각한 걸수도 있겠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한 표정이 마음에 걸린단 말이지. 하기사 뭐, 나도 혼자서 밥 먹는것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아니, 딱히 남의 눈치가 보여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남과 같이 밥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같이 먹을 이가 없으면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혼자서 막을 먹기도 한다. 딱히 혼자서 밥 먹는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는 족속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나는.
아무튼, 예온이가 그렇다고 하는만큼, 나는 한번 정도는 예온이와 같이 밥을 먹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예온이의 뒤를 천천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사실 아무거나 상관없어. 그냥 적당히 네가 좋아하는걸로 추천해줘. 외국에 나갈 일은... 따, 딱히 호은골을 나갈 이유가 없어서 안 나가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물론 외국에 나가기 싫은건 아니지만...그래도 뭐랄까..역시 호은골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해야할까? 아니, 그게 이상한건 아니잖아. 난 여기가 좋단 말이야. 여기서 평생 살고 뼈를 묻을거라고.
난 누가 뭐라고 하던지, 호은골 태생이니까 말이야.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천천히 예온이의 뒤를 따라가면서 나는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로 짜증나던 모든것들이, 오늘은 정말로 행복의 상징, 그 자체로 보였다. 어쩌면 이것이 이 놀이동산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건 그렇고 넌 어떤 음식을 좋아하냐?" -
920 예온-하늘 (47513E+55) 2016. 7. 27. 오후 11:09:23비교하지 말라는 말에 굉장한 자부심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혼자서 밥 먹는 건 예온주는 되게 좋아했는데. 사실 급식제라면 빨리 점심 먹고.. 가 대세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국도 급식이었던가..(조사했었는데 프랑스 급식만 조금 기억나는게 함정. 좋아. 외국을 짬뽕으로 만들자!)
"좋아하는 음식.. 야생 거위의 지방간..은 농담이예요. 그건 엄청 비싼 거고. 캐비어? 어차피 생선 알 절임이 명란젓이랑 뭐가 다를까요. 송로버섯..은 그냥 송이같은 버섯의 향 맡는 느낌정도려나요?"
그래서 좋아하는 게 뭘까요? 라고 가만히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제일까진 아니어도 무난하게 좋아하는 건.. 치킨이지 않을까요?"
"외국 쪽으로 나가면...닭고기 수프라던가 닭가슴살 스테이크나 훈제 닭가슴살이 있으려나요?"
고급 음식 다 늘어놓아도 치킨을 이기기엔.. 물론 고급 스테이크나 산닭 시루찜이나 연어구이, 푸아그라같은 엄청난 고급진 것들도 있겠지만.. 역시 치킨이죠.(사실 오늘이 중복이라서 그렇다더라) -
921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11:17:43"......너 되게 다양한 음식을 아는구나."
예온이의 입에서 나오는 음식 리스트들을 들으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예온이를 바라보았다. 이 녀석이 외국에서 살다온 애라는 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자연스럽게 외국 요리를 언급할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캐비어? 푸아그라? 송로버섯? 그게 다 뭔데!? 난 먹어본적도 없는 음식이라고! 그걸 어떻게 자연스럽게 다른 음식과 비교하는건데?! 너 대체 얼마나 많은 외국음식을 먹은거야?!
역시 외국에서 살다온 애는 다르다는걸까?! 호은골에서만 살아온 나와는 다른 이라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멍하게, 예온이를 바라보았다. 뭔가 엄청나잖아! 이 녀석! 으으으으...따, 딱히 부럽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절대로 아니라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예온이는 치킨을 무난하게 좋아한다고 나에게 대답을 했다. 그 말에 나는 멍하게 예온이를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결국 나온 결론이 치킨이야? 아니..뭐, 나쁘지는 않은데...
"결국은 외국에서 살다온 이도 치느님을 이길 순 없는거구나."
단번에 납득을 해버렸다. 그리고 치느님의 무서움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다. 뭐랄까. 설마 여기서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치느님이 거론될줄은 몰랐으니까. 정말로... 결국 외국에서 살다온 이도 치느님에게 빠질수밖에 없는거구나.
"그, 그렇다고 한다면 간단하게 치킨이나 먹어보자고. 나도..그..닭요리...뭐......나름대로는 좋아하는 편이니까."
물론 엄청나게 좋아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치킨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특히 호은골의 닭으로 직접 튀기는 치킨은 그 맛도 엄청나게 끝내준다. 물론 다른 도시의 치킨이 더 맛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난 호은골의 치킨이 너무나도 좋았다.
단지, 연장자 선배로서의 체면이 있기에 그냥 간접적으로만 그렇게 표현을 했다. ....뭐..일단은 약간의 체면이 있잖아?
그렇게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던 도중, 저 앞쪽에, 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눈 앞에 보였다. 나는 그 가게를 잠시 바라보다가, 예온이의 어깨를 툭툭 치고서 그 가게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기 가서 먹는건 어때?" -
922 예온-하늘 (47513E+55) 2016. 7. 27. 오후 11:29:36"더 많이 알곤 있지만.. 의외로 입맛이 까다롭거든요."
고급 입맛이라나 뭐라나요.. 라고 말하고는 딱히 자랑할 것도 아니예요. 기껏해야 파스타의 굵기차이정도를 안다 정도뿐이잖아요? 소의 마블링이나 그런 걸 보고 암소인지 육우인지 몇년동안 사육된건지는.. 어. 그런 경지까지는 무리니까요.
"외국에도 오렌지 치킨 같은 치킨이 있기는 하지만.. 음.. 뭐라고 해야할까요? 아무리 고급 음식이 즐비해도 그것만 먹으면 질리잖아요?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요.."(아니다)
그것이 진짜이든. 자기가 모르는 그런 이유에서든 어쨌거나 하늘이 발견한 닭요리 전문점을 바라보다가 저기서 먹는 것도 괜찮겠네요. 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거기는 뭘 파는 데인가요? 대답해주세요 다갓님
.dice 1 7. = 4
1. 당연히 치킨이지! 치킨 무시해? 반반무마니!
2. 치킨... 치킨도 좋지만 여긴 찜닭을 파는 데다!
3. 치킨은 치킨인데 구운 치킨.
4. 여긴 닭고기 스테이크가 오늘의 메인인 레스토랑이지. 무지무지 고오오오급레스토랑.
5. 닭발이랑, 닭고기 숯불양념구이랑.. 어. 닭 모래주머니도 튀겨준다네? 왠지 소주가..땡기는
6. 닭갈비지. 의외로 맛이 끝내준다고? 매콤한 양념이랑 간장이랑 뭐가 좋아?
7. 닭곰탕을 판단다. 중복이니까 이거 콜? -
923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11:40:42"외국에 살면 그렇게 입맛이 다 까다롭냐? 뭐..그리고 네 말도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야. 고급음식만 먹으면 질리긴 하니까."
뭐, 나도 애초에 고급 음식보다는 호은골에서 먹을 수 있는 투박한 밥상이 적성에 맞았다. 뭐, 내가 시골 태생이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했다. 그러기에 예온이의 말은 이해할 수 있었다.
뭐, 더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매일 매일 똑같은 그림만 그리면 금방 질린다와 비슷한 맥락이려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다. 적당히 대충 납득을 하고서 나는 예온이가 저곳으로 가자고 한 만큼, 예온이를 데리고 그곳으로 다가갔다.
이곳에서는 뭘 파는곳인가 싶어서 가게 앞에 있는 메뉴를 보니, 엄청나게 고급 레스토랑인 듯 보였다. 무려 메인 디쉬가 닭고기 스테이크인 모양이었다. 사진이 이렇게 찍힌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비쥬얼인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되게 맛있어보였다.
나도 모르게 절로 침이 꿀꺽 넘어가는게 느껴졌다. 이, 이거 먹어도 되는건가? 진심? 이걸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거야?! 어...어버버버...어버버버버..어버버버버버...
생각도 못한 비주얼과 분위기에 나는 제대로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오. 하늘이시여. 드디어 저에게 행운을 주시는겁니까? 정말로 이걸 공짜로 먹는다고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서 죽을 것 같았지만, 나는 연장자 선배의 입장인만큼 체통을 지키기로 했다. 그...예온이 앞에서 이상한 모습 보일순 없잖아. 어흠. 쿨럭. 쿨럭.
"뭐, 다른 곳 찾기도 귀찮으니까 가보도록 하지. 뭐."
그렇게 말을 하고서, 나는 예온이를 데리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 안은 정말로 고급 레스토랑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할 정도로 뛰어나고 멋진 인테리어로 가득 차 있었다. 진심으로...내가 여길 와도 되는지, 의심이 들 지경이었다.
나도 모르게 입에선 작게 어버버버버...하는 소리가 흘러나왔고, 내 두눈은 크게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었다. 세상에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정말로 여길 제가 써도 되는건가요?! 하늘이시여?!
"어...어어어...예..예온아...우..우리..그..그냥..따, 딴데 갈까..?"
따..따...딱히..분위기에 위압되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지...진짜야!! -
924 하늘-예온 (13711E+55) 2016. 7. 27. 오후 11:46:44그러고 보니 다른 분들은 다 나가신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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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예온-하늘 (56245E+59) 2016. 7. 28. 오전 12:00:30"그건 아닐 걸요..? 제가 좀 잘 먹었었거든요."
"예를 들자면 셰프를 초빙한 학교 급식이라던가.. 혹은 외식 나갈 때에도 입소문으로 알려진 곳을 간다던가요? 그리고 집에서 해먹는 것도.. 음.. 어...
"실력은 좋았고 맛있었어요. 분명 과정만 보면 과학실험이었는데.."
모 세이버를 사랑하시는 공주님처럼 음식에서 몇가지 개념을 걸어서 무조건 맛 좋게 하는 건가. 란 생각을 예온주가 잠깐 했습니다. 사실 맛은 좋았으니 된 거..죠?
"꽤 고급 레스토랑이네요."
감상평이 그것뿐이니? 네. 그런데요? 라고 무덤덤하게 대답할것만 같은 말투로 고급이다라고 평가를 하고는 딴 데 갈까? 라는 하늘 형의 말에 왜 그러시냐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냥 먹죠. 이미 들어온 거..라고 말하면서 제일 전망이 좋은 자리를 향해 걸어가려고 합니다. 메뉴판을 가게 앞에서 살짝 봤는데. 추천 코스가 식전 빵-애피타이저-수프-샐러드-생선-메인(닭고기)-후식-과일-차나 커피.. 그리고 사이사이에 셔벗이 나오는 코스인 아주 전형적인 디너식이었습니다. 물론 런치 세트 비슷한 것도 있었던 것 같네요.
"뭐 드실래요? 오늘의 추천 코스가 있는 것 같은데.." -
926 예온 (56245E+59) 2016. 7. 28. 오전 12:00:54어라 그런 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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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랑주 (2739E+61) 2016. 7. 28. 오전 12:05:17(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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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예온 (56245E+59) 2016. 7. 28. 오전 12:06:11말하니까 나오셨다!(랑주의 팝콘을 뺏어들려다가 영 입맛이 없어서 그만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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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채은주 (86575E+61) 2016. 7. 28. 오전 12:10:3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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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랑주 (2739E+61) 2016. 7. 28. 오전 12:12:09>>928 (먹여줌)
>>929 어서오세요! -
931 하늘-예온 (98546E+59) 2016. 7. 28. 오전 12:15:13"야. 야. 같이 가!"
아무래도 예온이 녀석은 여기서 나갈 마음이 없어보였다. 왜 그러냐는듯이 나를 바라보더니, 그냥 먹자면서 전망이 좋은 자리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예온이를 버려두고 갈 수도 없어서, 나는 어쩔수 없이 예온이를 따라갔다.
아니..따, 딱히 이곳이 고급레스토랑이라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거나 그런건 절대로 아니다! 어디까지나 예온이가 들어갔으니까 나도 어쩔수 없이 들어가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천천히 예온이를 따라간 후에, 나는 예온이가 앉은 앞 자리에 살며시 앉았다. 하지만 솔직히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이런 곳을 와본적이 없으니,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게 큰 문제였다.
아, 물론 중학교때 가정 시간이었나? 그때 테이블 매너를 배우긴 했다. 그때 분명히 포크와 나이프를 쓰는 순서가 다 있었고, 풀 코스로는 에피타이저-수프-샐러드-생선-고기요리-후식 뭐 이런 것들이 나온다는 걸 배운 기억은 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은 이론이고 실전은 실전이었다. 배우기만 했고 정작 와본적이 없었기에 내 머리속은 새하애져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럽기만 했다. 어어어..그러니까...어, 어떻게 하는거더라..
테, 테이블 매너 안 지키면 안되는거겠지? 여기서는? 아무래도 고급 레스토랑이니까 말이야. 밥 먹다가 쫒겨나긴 싫다고.
이어 예온이에것 뭘 먹을거냐는 물음이 들려왔다. 몰라. 예온아. 난 그런거 모른다고. 이런 곳 처음 와서 잘 몰라. 그래서 나는 일단 예온이 말에 참고해서 애써 아는척 하면서 말해보기로 했다.
"추천 풀코스. 맛있게."
.......이렇게 주문하는거 맞나.
.......마...맞겠지? 어쨌든 시키면 되는거잖아! 시키면! 나오는거 그냥 다 먹으면 되는거지! 안 그래?! -
932 예온 (56245E+59) 2016. 7. 28. 오전 12:16:43아아.. 안되요.. ㄱ..그만.....
이 닦아서 무리예요..
...어쩐지 이 닦아서만 빼면 뭔가 좀 그런 느낌...?
어서오세요 채은주! 아.. 제과 동영상을 보면 안정이 되네요... 맛있겠다.. -
933 하늘-예온 (98546E+59) 2016. 7. 28. 오전 12:19:45랑주와 채은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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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예온-하늘 (56245E+59) 2016. 7. 28. 오전 12:27:15자리에 앉아서 하늘을 기다렸었습니아. 그리고 하늘이 앉아 이 밖에서 보는 것도 좋네요. 라고 말합니다.
외국에서 식사예절을 배웠었습니다. 수프용 숟가락이라던가. 바깥쪽으로 기울인다거나.. 식사를 잠깐 중단할 때에는 8자 모양으로 식기를 놓아두어야 한다던지.
사실 풀코스는 옵션도 여러가지로 있어서 그걸 다 정해야 했지만....그건 그냥 알아서 행복테마니까 가장 행복해할 정도로 나오겠...지요. 예온이야 그런 레스토랑의.옵션을 다 정한 적 있어서 익숙하게 하는 것뿐이고요.
"풀 코스로 주세요."
"음.. 수프는 추천인 양파로 주시고요. 샐러드는 호박 크랜베리 샐러드로 주시고.... 생선은 광어로.. 셔벗은 홍시 셔벗과 레몬 셔벗... 그리고 빵에 발라먹을 건 망고버터로 주세요."
옵션을 장황히 말합니다만. 그래도 와인은 안 곁들였잖아요? 뱅쇼는 괜찮을 것 같지만.. 모니터 뒤는 여름이라 끓인 따뜻한 와인은 마시고 싶지 않습니다..차라리 차가운 추천 생과일 쥬스나 셔벗류가 좋겠지요.
"하늘 형은 후식으론 뭐 드시고 싶으세요? 보통 갓 만들어 나오는 따뜻한 .. 그러니까 파이 종류 같은 건 지금 말해야 될 것 같은데요...? 아마도요?"
차가운 종류라고 해도 직접 만든다면 시간이 걸릴지도요? 농담을 섞어 말하면서 후식은 차가운 바바오룅으로요. 라고 말합니다. -
935 하늘-예온 (98546E+59) 2016. 7. 28. 오전 12:40:19"........"
난 그저 추천 풀코스, 맛있게라고만 했는데 예온이는 그에 대비되게 수프에다가 샐러드, 생선에다가 기타 등등 정말로 다양하게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저게 무슨 말인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여기서 밥을 먹으려면 이렇게까지 복잡하게까지 주문을 해야하는거야? 그냥, 가볍게 먹으면 안되는거야? 우와. 진짜 고급 레스토랑은 두번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냥 분식점에 가면 알아서 다 해주는데, 여기서는 이렇게까지 해야한다니. 정말 식당마다 차이가 있다는걸 제대로 느끼면서 나는 마치 금붕어가 뻐끔거리듯이, 예온이를 바라보면서 입만 뻐끔뻐끔거렸다.
여...여기서는 그냥 끼이지 않고 조용히 있는게 좋으려나? 진심으로 저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난!! 예온아! 넌 분명히 나보다 1살 밑 아니었니?! 아니아니. 내가 무지한건가?! 막막, 다른 고등학생 애들은 이 저옫는 기본으로 주문하는건가?!
정말로 엄청난 혼란을 느끼면서, 나는 그저 한마리의 금붕어가 되어서 그저 예온이를 멍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는 도중에 후식으로 뭘 먹고 싶냐는 물음이 들려왔다. 후, 후식? 그러니까 파이? 어어어...뭐지? 뭘 하면 되는거지? 어어어어어....
"....사..사이다는 후식으로 안 나와?"
나도 모르게 말하는건 바로 사이다였다. 역시 후식이라고 하면 사이다만큼 좋은 것도 없는데 말이야. 하지만 역시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그런건 안 나오려나?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나도 너랑 같은걸로!!"
이, 일단 모를땐 따라하는게 제일이지! .....아니..! 뭐!! 뭐!!! 뭐!!!! 이상한거 아니잖아! 그...그냥 예온이가 먹는게 맛있어보여서 따라하는 것 뿐이라고!
"따, 딱히..잘 몰라서 이러는건 아니니까..차, 착각은 하지 마."
괜히 가슴이 마구마구 찔려서 나도 모르게 틱틱대면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고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어보였다. -
936 예온-하늘 (56245E+59) 2016. 7. 28. 오전 12:54:29하늘 형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아서 대충 뭐라 말하려고 합니다. 뭐 대충 요약하자면 자신이 이런 데를 많이 다녀봐서 익숙한 거예요. 라던가.. 확실히 고급이라서 옵션도 다양하네요. 정도려나요. 자신의 디저트를 따라 미주문하겠다는 것에
"해피랜드인데 해피하지 않게 사이다가 없지는 않겠죠. 그렇죠?"
"아. 그래도 하늘 형은 그냥 사이다를 마시는 게..."
약간 난처한 표정를 지으며 그거 술에 절인 슈거든요. 라고 말합니다. 사이다를 젤리로 만든 건 아마 분자요리 쪽에 있지 않을까요? 라고 말합니다. 나름 진지해요. 사이다를 떠먹는다거나...그런..?
"뭐. 형이 원하신다면 그걸로 해도 되겠네요."
어깨를 으쓱하면서 디저트를 마무리로 주문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차나 음료나 커피 정도야.. 알아서 나올 것 같네요.
//아.. 학교 앞에서 우유팩에 든 주스 얼은거 먹곤 했었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나는 밤이네요. 조금 더워서 그런가. -
937 하늘-예온 (98546E+59) 2016. 7. 28. 오전 1:03:28"뭐..? 수..수..술?! 술에 절인 슈라고? 얌마! 술을 먹으면 어떡해!"
술에 절인 슈라는 말에 정말로 크게 당황해서 나는 예온이를 바라보면서 소리쳤다. 너, 인마. 미성년자잖아! 미성년자가 술을 먹으면 어떡해! 아니..하지만, 순간 또 다시 뭔가가 마음에 걸렸다.
의외로 디저트라고 했으니까 그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그런게 아닐까? 애초에 예온이가 술을 즐기는 그런거일리도 없잖아. 의외로 그냥 가벼운건데 나 혼자 오버를 떨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어음..그렇다고 한다면 이거 되게 망신인거 아니야? 막 17살임에도 불구하고 상식도 없는 녀석으로 취급받는건 아니겠지?! 어어어어...그러면 나도 그냥 이대로 주문하는게 좋지 않을까?
잠시동안 예온이를 바라보면서 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으음.. 역시 저걸 먹어보는게 좋은걸까? 그런걸까? 그런거겠지?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고민을 하다가 나는 결심을 굳히고서 예온이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남자는 절대로 말을 바꾸지 않아. 그대로 간다! 디저트는 널아 똑같은걸로 가자!"
할아버지.
제가 뭘 이상한걸 먹는 일은 없겠죠? 그러지 않으리라고 믿어요. 저는. 그와 동시에 괜히 무안한 기분이 들어서 해명을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나는 또 다시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예온이에게 말을 했다.
"따, 딱히.. 먹어보고 싶어서 그러는건 아니야. 그냥 네가 이상한걸 먹나 안 먹나 내 입으로 직접 시험하기 위해서 주문하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웨이터가 주문을 받고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나는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으면서 또 다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정말, 이게 뭐하는 짓인건지.. 역시 괜히 고급 레스토랑으로 온게 틀림없어! 이런...이런....
하지만 이대로 돌아가기에도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이렇게 되면 나도 남자답게 조용히 도전해보기로 했다. 뭐..서, 설마 큰일이 난다거나 하겠어?! -
938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1:05:00늦었지만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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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예온 (56245E+59) 2016. 7. 28. 오전 1:07:53으..왜이랗게 잠이 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쩌지..8ㅁ8(이미 폰을 두어번 놓쳐서 뜨거우뉴폰이 볼에 닿았다)(근디도 잠이 온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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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하늘-예온 (98546E+59) 2016. 7. 28. 오전 1:08:46성진주 하이하이에요! 하지만 지금 여기에 사람이 있을지는...(눈물)
그리고 예온주는 피곤하시면 어서 주무세요! -
941 예온 (56245E+59) 2016. 7. 28. 오전 1:12:13그치만....이거 일상은 어느정도 마므리지을 수 있게(그러니까 다저트 바바오룅은 알코류자체는 거의 없고 술의 쌉싸름한+달코함이 어우려져 괜찮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었고 나머지 코스도 잘 먹고 돌아갔다로 끝낼 수 있으면 좋을 정도까지는.. 뭔 말이지...
아. 성진주 안냥하세요. 졸려서 위의 걸 미처 못 봐ㅛ네요. -
942 하늘-예온 (98546E+59) 2016. 7. 28. 오전 1:14:19...그..그냥 킵을 해도 좋으니가, 피곤하시면 어서 주무세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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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예온-하늘 (56245E+59) 2016. 7. 28. 오전 1:19:46"그렇게 따지면 불고기에도 술이 들어가는 걸요?"
고기 재울 때 술을 좀 넣어서 연하게 한다던가로요..라고 말하먄서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술의 맛은 느껴지지만 그걸로 취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걸로 취하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만.. 고민하는 하늘 형의 모습이 즐거운 듯 턱을 굅니다. 주문은 마쳐졌고, 주사위는 던져졌다라고 표현해도 되려나요?
"먹어보고 싶은 것일수도 있으려나요."
"뭐어.. 잘 먹으면 되겠죠?"
"빵 나이프가..."
갓 구워나온 빵에 망고버터를 발라먹으면 괜찮겠다란 생각을 하면서 빵이 나오길. 그리고 다른 코스들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아 이상은 무리.. 무리데스요.. 꼬르륵) 잠들것 같네요... 안녕히.. -
944 하늘-예온 (98546E+59) 2016. 7. 28. 오전 1:24:09알겠습니다. 예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일단 저 일상은 킵해두도록 할게요!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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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단비주 (80332E+59) 2016. 7. 28. 오전 2:09:19어째ㅣㅣㅣㅣ서 난왜 이 시갈히ㅢ 집에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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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2:10:02늦었군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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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하늘-예온 (98546E+59) 2016. 7. 28. 오전 2:16:21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성진주도 아직 이 시간에 계셨다니. 하지만...저는 이제 슬슬 한계라서 자러 들어갑니다. 두 분 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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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2:24:15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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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전 8:18:19언다인 진짜 못 깨겠네요...으어어 리듬게임은 자신있는데 폰 한정인가봐요 으으아아아
아무튼 겨울주 모닝갱신합니다! -
950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전 9:28:21으아아 언더테일 음악 진짜 취향이다아아아아(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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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9:41:14하늘주가 하늘하늘 거리면서 갱신합니다. 언다인에게서 아직 지고 있나요? 음.. 팁이라도 줘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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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전 9:48:51하늘주 어서오세요! 네 아직도 언다인에서 끙끙대고 있습니다...중간중간에 도망은 치고 있는데...! 다시 잡는 건 뭐 이리 빠르고 공격도 뭐 이리 어려운지 몰라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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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9:50:40아. 도망치시고 있나요? 음...힘내요! 그 이후는 뭐 많이 죽으면 어떻게든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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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전 9:58:49저는 리듬게임을 제외한 게임은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몰살루트는 무리...(머엉) 그래서 열심히 도망칠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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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10:05:42몰살루트에 대한것도, 그 이외에 대한 것도 제가 뭘 말하던지 스포일러가 될테니 말은 할 수가 없군요. 결론은 간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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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전 10:15:23역시 간바레겠네요! 는 기가 가라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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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10:26:25크으..더울땐 역시 누워서 뒹굴거리는게 최고입니다. 근데 슬슬 새판도 만들어야겠네요. 다음 판은 뭐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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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전 10:34:49더울 때 누워서 뒹굴거리는 건 진리죠! 새판이라...음 글쎄요?(창의력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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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10:37:19이...이..이렇게 되면 극장판의 은호와 백호를 0레스에 넣는다!(안됨(또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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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11:22:30지금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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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11:28:56성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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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11:33:409시 등교지만 지금은 11시 33분.. 안나가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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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하나다요! ◆UfSVcKOG4g (78863E+54) 2016. 7. 28. 오전 11:34:53(상추를 씹는다)
메에엨 -
964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11:36:36하나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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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11:37:08>>962 어. 음. 지금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왠지 그래야할 것 같은데..;;
>>963 하나주 하이하이에요! 캐나다 여행은 즐겁게 즐기고 계시나요? -
966 시원주 (35268E+56) 2016. 7. 28. 오전 11: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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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11:39:00캐..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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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하나다요! ◆UfSVcKOG4g (78863E+54) 2016. 7. 28. 오전 11:40:10학교에 가지 않는 나쁜 아이가 있다귱..?
그렇다묜 때찌때찌를...
응..? 보충...?
(슬그머니 뒤로 빠진다
>>965
물론 (엄근진 -
969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11:40:52캐나다는 시원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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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11:41:36시원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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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하나다요! ◆UfSVcKOG4g (78863E+54) 2016. 7. 28. 오전 11:43:36추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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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전 11:48:16확실히 캐나다는 북쪽에 위치한 곳이니까요. 춥다면 추울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지금은 그 추운게 너무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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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엄성진주 (93424E+62) 2016. 7. 28. 오전 11:56:19에어컨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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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전 11:57:04또 죽었다!(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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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2:02:29>>973 끔찍하기 짝이 없군요. 그럴때는 선풍기를 쐬는겁니다!
>>974 겨울주는 고생이 많군요. 언더테일 힘내요!! -
976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2:06:39음. 이번주 방송은 사연이 2개뿐이네요. 사실 오늘 한개 더 들어오긴 했지만 원칙적으로 목요일에 들어오는 사연은 다음주로 넘겨버리니까..오늘 방송도 빨리 끝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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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랑주 (2739E+61) 2016. 7. 28. 오후 12:16:07랑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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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16:12돌리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힘드네요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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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2:16:15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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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16:36랑주와 5초 차이...! 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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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예온-하늘 (56245E+59) 2016. 7. 28. 오후 12: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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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예온 (56245E+59) 2016. 7. 28. 오후 12:21:19.....이제야 깨어나버렸다아아..(왠지 흐늘거린다)(터치!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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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2:22:52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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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23:01예온주 어서오세요! 원래 방학은 늦잠을 자라고 있는 겁니다!(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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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2:25:29저도 지금 당장은 2시부터 방송을 해야하는지라.. 돌리는건 힘들듯 하네요.(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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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예온 (56245E+59) 2016. 7. 28. 오후 12:32:51다들 안녕하세요! 사실 새벽 5시부터 잠깐 주방 테이블에 앉아서 멍을 한시간쯤 때리다가 다시 잔 거라서요.. 늦잠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려나요.
에어컨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선풍기. 사간조절 가능하게 좀 주세요..(울먹) -
987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33:33진짜 여담이지만 정주행은 역시 재미있네요!(팝콘 먹으면서 정주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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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2:35:18어라? 에어컨은 시간 조절 가능하지 않나요? 저도 시간 조절해서 끄고 그러는데..?
그리고 정주행이라니! 으음..역시 정주행은 재밌는 법이죠! 고로 슬슬 새 스레 만듭니다. -
989 예온 (56245E+59) 2016. 7. 28. 오후 12:38:32아뇨 집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선풍기라도...라는 쓸데없는 한탄이었어요.
아무리 집이 시원한 편이라고 해도 밤에 창을 다 열고 자는 건 조금 무섭거든요. 모기때문에... -
990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2:43:57새 판을 만들고 왔습니다. 음.. 그리고 여러분들. 이 점을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전 나중에 말 나오는걸 싫어하니까요.
내일 있을 시트정리는 예전처럼 대충 하는게 아니라 여러분들의 전체적인 출석률, 활동률, 바쁜 사정, 그 외 기타 등등의 요소를 종합해서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저도 어렵게 시트정리를 하는건 처음이네요.
하지만 8월달부터 있을 클라이맥스 스토리는...저의 이기적인 욕심일지도 모르겠지만 호은 학교에 그만큼 충실했고, 호은 학교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이끌고서 하고 싶습니다. 물론 되게 이기적일지도 모르죠. 어쩌면 제가 참가자들을 선택하는 그런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퀄러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고, 클라이맥스 스토리가 스토리인만큼, 그에 걸맞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게 저의 가장 큰 마음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저에게 있어서 비판을 받게 되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이 점은 양보하기가 힘드네요.
그런고로, 내일이 되면 어쩌면 정말로 저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릴지도 모르게 되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이미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고로, 내일 하루는 악마가 되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남아계시는 분들을 이끌고 호은 학교의 최종막을 향해서 달려보겠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
991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47:58>>990 그렇군요. 이번에는 되게 엄격하게 하시네요. 아무튼 저는 괜찮습니다. 적어도 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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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52:25역시 평일이어서 그런가...?! 조용해 으아아!!(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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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2:56:00이전부터 바빴다는 것을 저에게 가르쳐주신 분은 그 편의를 충분히 봐줄 생각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기준은 있지만요. 이해해주시는 겨울주에겐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을 듣겠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진지한 분위기 잡는거..익숙치 않을텐데 말이에요. 결론은...음.. 그겁니다. 참가자들은 스레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놀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레주 역시 어느정도의 그런 권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적어도 마지막 장. 제가 정말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시나리오인만큼, 저는 호은 학교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이끌고 하고 싶다고 해야할까요. 으음..네. 뭐, 되게 이기적인 소리이기도 한데..
사실 이걸 지금까지 밝히지 않다가 전날에야 밝히는건...지금 이 순간까지의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야 공평한 평가가 가능할테니까요. 그러기에 내일 잘리게 되시는 분들은..유감이지만 다음 기회에 저와 만나도록 하죠. 미안합니다.(고개 푹. -
994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2:59:56어...그래서 시트 하차 후보가 지금 많은 편인가요? 개인적인 궁금함인데.(조심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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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00:38>>994 아아 진짜 자동완성 죽이고 싶다. 궁금함 ->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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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01:33>>994 일단 예상이 가는건 7명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1인데.. 그 중 한명은 지금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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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05:15>>996 생각보다 많네요. 아무튼 언제나 일 수고하십니다!(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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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2:01....뭐..여러모로 마음이 아픈 상황입니다. 쩝... 하지만 이 씁쓸함도 이겨나가야겠죠. 후후후후후후..(애써 웃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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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14:53너무 무리하시는 건 아닐까 내심 걱정이기도 합니다. 너무 무리하시면 안 돼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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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겨울주 (54576E+59) 2016. 7. 28. 오후 1:16:3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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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하늘주 (98546E+59) 2016. 7. 28. 오후 1:16:52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