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9010809> [NL/1:1] 양과 늑대 01 (51)
이름 없음◆wvl3LAFNX.
2016. 7. 20. 오후 7:33:19 - 2016. 8. 3. 오후 7: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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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wvl3LAFNX. (24019E+59) 2016. 7. 20. 오후 7:33:19• 본 스레는 1:1 전용 스레입니다
• If someone wants a sheep, then that means that he exists
누군가 양을 갖고싶어 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증거이다
- 생텍쥐페리 -
1 서찬주 (24019E+59) 2016. 7. 20. 오후 7:36:21이름: 강서찬
나이: 18
성별: 남
외모: 185cm의 큰 키. 염색한 초코브라운색의 머리가 깔끔하고 곧게 내려온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눈은 살짝 위를 향하는 눈꼬리 때문에 날카로운 인상을 자아낸다. 꽤나 뚜렷한 이목구비 덕인지, 잘 생겼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몇 번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도 있고, 본인도 자신의 외모가 평균 이상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듯.
성격: 대체적으로 마이페이스인 면모를 가져 소심함과는 꽤나 거리가 멀다. 의외로 눈치가 빠른데, 덕분에 상대가 자신을 보는 눈빛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쉽다. 하지만 그런 눈빛에도 본인은 별 상관 없다는 마이웨이를 지향.
싫어하는 대상이 있다면 날카로움이 배가 되며 돌직구가 뇌내의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나온다. 호불호가 확실하고, 이를 표현함에 있어 거리낌이 없다.
기타: 어머니는 교사, 아버지는 의사셨다. 그 전까지는 단지 노는 것을 좋아할 뿐인 학생이었지만 중학교 2학년,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오시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며 청소년기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했다. 만약 그 날 재촉하지 않았더라면, 내 생일이 아니었더라면 미래는 바뀌었을까라는 자책에서 시작한 균열에 자신이 부모님 몫까지 모범적이길 바라는 어른들을 향한 반항심이 가해져 노는 아이가 되었다.
친척 어른들과의 사이도 악화되었다. 특히 할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데, 쓸데없는 자신이 엘리트인 부모님 대신 죽었어야 했다는 의미를 내포한듯한 말이 듣기 싫어서, 라고 한다.
여자친구가 자주 바뀐다. 헤어진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넌 날 좋아하긴 해?'라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을 지경이라는 듯.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타입.
혼자서 살고있다. 생활비는 친척들에게서 받는 중. 딱히 집안일을 하진 않지만, 집에서 무언가 해먹는 일도 딱히 없고 자거나 TV를 보는 것이 전부라서 심히 더러운 상태는 아니다. -
2 서찬주 (24019E+59) 2016. 7. 20. 오후 7:37:28안착과 동시에 시트 옮기기! 답 텀이 길어서 미안해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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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영주 (75359E+56) 2016. 7. 20. 오후 7:37:46이름: 차 유영
나이: 18
성별: 여
외모: 쇄골까지 오는 앞머리 없는 연한 갈색 빛깔의 생머리. c컬 웨이브를 살짝 넣었다. 평소 머리를 풀고 다니거나 포니테일로 머리르 묶고 다닌다.
처진 강아지 상의 눈동자. 검은빛이 도는 진갈색의 눈동자. 또렷한 홍채의, 햇빛 밑에서 보면 그 눈동자가 돋보인다.
길게 뻗은 속눈썹, 눈꺼풀에 옅게 자리잡은 쌍꺼풀.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한 체형. 160cm에 46kg. 저체중에 가까운 몸. 병약해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 살짝 붉은 볼과 입술이 그나마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성격: 답답할 정도로 소심한 성격. 알고보면 엄청 차갑고 냉소적. 센 사람 앞에서는 어깨도 제대로 못 펼 정도로 소심하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평소에는 조용하고 과묵한 성격. 그렇다고 마냥 어두침침한 분위기는 아닌 듯.
낯가림이 있어 친해지는게 어렵다. 그래도 친해지면 정을 쉽게 주는 타입.... 이었지만 자신은 친했다고 생각하는, 하나뿐인 친구에게 배신당한 이후로는 조금 친해져도 정을 쉽게 안 주는 타입이 되었다. 그래도 깊은 관계가 되면 따스하고 배려심 깊은 친구.
기타: 정말 공부만 했다. 전교 1등에 빛나는 공부 실력. 시험을 쳤다하면 올A. 다만 예체능 계열에 약하다. 호리호리한 몸에 걸맞게 체력도... 오르막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헥헥거리는 정도.
어머니 아버지는 오랫동안 출장을 나갔다. 꽤나 집안이 잘 사는 편. 중상위층이지만 정작 자기는 돈을 잘 안 쓴다고. 지갑에는 최소한의 교통비와 학생증, 가족사진. 그리고 그 외에는 없는 것 같다.
소심한 성격으로 중학교 때 부터 왕따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 괴롭힘 당하는 것에 익숙해져 그러려니 하고 있다. 누가 내 사물함에 쓰레기를 부어놓건, 책상에 낙서를 하건, 교과서를 훔쳐가거나 찢어놓건 다 해탈했다. 처음에는 그녀도 발버둥을 쳤겠지만 사람의 적응력이란 무시무시했기에. -
4 유영주 (75359E+56) 2016. 7. 20. 오후 7:41:03>>2 나도 안착! 아냐아냐. 텀은 신경쓰지 마. 그나저나 0레스에 적힌 글이 맘에 든다:)
시간 괜찮으면 바로 첫만남 가질까? 유영이가 전교에서 유명한 왕따니까 서찬이도 알테고, 유영이가 있는 교실에 새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괴롭힘 당하는 유영이를 보는거지. 어때? 서찬이가 관심을 가지고 유영이를 살짝 괴롭혀도 좋고.
내 캐가 구르는건 난 언제나 찬성이니까. 후후후... (사악 -
5 서찬주 (24019E+59) 2016. 7. 20. 오후 7:54:17>>4
다행이다. 그냥 안내 하나만 써놓긴 그래서 명언 찾아보다가 양이라는 단어 나오길래 유영이!이러면서 바로 따왔어ㅋㅋㅋㅋ
응, 시간은 괜찮아. 말 해준대로 만나면 될 것 같아! 서찬이는 아마 직접 관여하진 않지만 시비를 걸긴 할 것 같다. 적응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보니까 유영이쪽이 여러모로 험난하네. 유영이 인생 파이팅...(괴롭히는 쪽) -
6 유영주 (75359E+56) 2016. 7. 20. 오후 7:57:04>>5 헤헷. 내캐가 구르면 난 행복하니77r☆ (도른자
그러면 내가 먼저 선레 써올게! 느긋하게 기다려줘. -
7 서찬주 (24019E+59) 2016. 7. 20. 오후 8:01:18>>6 유영아, 도망쳐...!!!
선레 고마워. 잘 갔다와!(느긋)(느긋)(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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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차유영 - 교실 (75359E+56) 2016. 7. 20. 오후 8:09:54ㅡ 자, 오늘 수업은 이걸로 마친다.
선생님의 말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쉬는시간 종이 울렸다. 경쾌한 종소리와 함께 모든 아이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나만 빼고.
난 다음 시간에 배울 역사 교과서를 꺼내 폈다. 저번에 있었던 교과서는 찢어진 부분이 너무 많아 새로 사버렸다.
ㅡ 욜. 우리 찐따님 공부하시나?
ㅡ 미친. 새로 샀나보네.
ㅡ 우리가 예쁘게 만들어 줄게~
낄낄 웃으며 내게 다가오는 여자 아이들. 우리반 포함 다른 반 아이 몇 명도 보였다. 대꾸조차 안하고, 눈길 한 번 그들에개 주지 않았다. 그저 교과서만 응시할 뿐.
적응이란게 참 무서운 것 같다. 처음에는 바락바락 소리도 지르고 선생님깨 말도 했다. 선생님이 해주는 대처가 포옹하고 악수하라는 어이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냥 당하고 있는 것이다. 몇 년이 훌쩍 지났는데 왜 달라진게 없을까.
질끈.
소위 '일진' 이라고 불리우는 아이들이 내 옆애서 웃고 떠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머리 위에서 느껴지는 축축함과 익숙한 냄새. 우유다. 본능적으로 두 눈을 감고 내 위에서 흘러내리는 우유가 그만 흐르기를 바란다. 아니, 그나저나 오늘 머리는 또 어쩌지.
키득키득 거리며 우유를 쏟아붇는 일진 무리들. 그리고 주변에서 날 바라보는 동급생들.
나에겐 너무나도 일상적인 일이었기에 그저 견디는 수 밖에.
어느새 머리와 교복은 츅축해져있었고 난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을 휴지로 닦기 시작했다. 어직 몇 분 남았으니까 화장실 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어야겠네.
가방은 아직 안 뒤졌으니까. 머리는 화장실에서 물로 대충 감고 가져온 수건으로 닦아야지.
종칠 때 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
9 차유영 - 교실 (75359E+56) 2016. 7. 20. 오후 8:23:16>>7 선레는 도착했다!
후후... 유영아 넌 내 손안에 있어...
유영: (파들 -
10 서찬 - 유영 (95423E+53) 2016. 7. 20. 오후 9:04:04귓가에 울리는 종소리에 잠이 달아난다. 뭔가 잊었던게 있었던가. 2분 정도를 소비한 고민의 해답을 알려준 것은 다름아닌 휴대폰의 진동이었다.
[오늘은 꼭 우리 반 들러주는 거지? 약속했다!]
[왜 답장이 없어]
[이모티콘]
졸린 눈을 가까스로 뜨고 메신저의 미리보기 아래의 보기를 눌러 읽어나갔다. 수신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보낸 것인지 유추하는 시간은 채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사실 뻔한 답이었다. 얼마전에 생긴 여자친구.
한 동안 연락이 오지않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 일이 화근이 되어 '우리 사귀는거잖아. 아무리 내가 좋아서 고백한 거라지만 너도 나랑 연락은 해야지. 어떻게 내가 먼저 연락 안 했다고 주말 내내 안 보일 수가 있어?' 등의 잔소리를 듣던 고막이 청력에 무리라고 판단하였는지, 뇌보다 빠르게 다음엔 자주 만나겠다는 대답을 내보였다. 그게 자고있을 때인줄은 상상도 못 했지만.
귀찮다, 진짜. 잠수를 탄다는 선택지도 존재하지만, 아이들과 '이번 여자친구는 한 달을 넘길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PC방 내기를 하였기에 벌써부터 커플의 끝을 선언하는 것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놓아야 함이 분명했다. 지독한 잔소리 덕택도 있고. 졸린 몸을 이끌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반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뒷문을 열어 확인한 교실의 내부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우유가 바닥을 덮은 모습이었다. 쥐어짜면 한 가득 우유가 나올듯한 머리카락, 그 앞에서 깔깔대는 여자애들. 사람을 불러놓고 보여주는 행동이 그깟 우유나 들이 붓는 건가. 악감정이 아닌 자신의 지위를 확인하기 위한 괴롭힘이라는 것이 눈에 훤히 들어나 같잖기 짝이 없었지만 어디 사는 정의의 영웅처럼 말리는 행위는 보이지 않는다. 별 상관 없기도 하고.
걸음의 보폭을 늘려 여자친구의 앞까지 성큼성큼 걸어나간다. 왔구나, 따위의 말들을 고갯짓 몇 번으로 해결한 뒤 연신 바닥을 닦고있는 애를 흘깃 바라본다. 쟤가 그 차유영인가. 전교 1등 했다는. 공부 잘 한다고 괴롭히는 거였나, 질투심 무섭네.
뒷 책상에 걸터앉으려던 행동이 잠시 멈칫한다. 머리에 뿌리던 것인지 입구가 훤히 개봉된 우유곽이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충 바닥으로 쓸어내리니, 아직 내용물이 다 빠져나간 것이 아닌지 입구에서 남은 우유가 새어나간다. 던지면 귀찮아질 뻔 했네. 앞 의자에 발을 걸친 뒤 바닥에서 휴지를 우유로 적시고 있는 모범생에게 한 마디를 내뱉는다.
"야, 나 우유 싫어해."
왕따 한 두번 해본 것도 아니고, 빨리 처리하겠지. 벌써부터 올라오는 듯한 우유 냄새가 썩 유쾌하지 못했기 인상을 찌푸린다. -
11 이름 없음 (95423E+53) 2016. 7. 20. 오후 9:10:34>>9 잘 받았다!
유영이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야하는 걸까! 나중에 일진ㅡ모범생 구도가 아니라 좀 더 친해진다면 매력이 배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니까 그때까지 유영이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글을 늦게 봤었나? 부지런히 쓴 것 같은 느낌인데 한 시간이나 지나버렸네. 시간 확인해보고 식겁했어...★ -
12 차유영 - 교실 (75359E+56) 2016. 7. 20. 오후 9:20:32>>11 ㅋㅋㅋㅋㅋ 당연히 살아있을거야. 아니아니, 괜찮아. 나 지금 답레 쓰고있다.
유영이 성격 말인데, 그냥 저것처럼 소심하게 갈까? 갑자기 답래쓰다 팍 떠오른 생각이 완전 4가지 없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안댐) 어쩌면 좋을까? -
13 이름 없음 (95423E+53) 2016. 7. 20. 오후 9:28:44>>12 어느 쪽도 좋아서 고르기가 힘들다...! 확실히 싸가지 없는 쪽도 재밌을 것 같긴 하네. 내게 대든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루트라던지(아님
유영주가 돌리기 쉬운 쪽이면 좋지 않을까? -
14 차유영 - 교실 (75359E+56) 2016. 7. 20. 오후 9:31:17>>13 그거 내개 대든 여자는 네가 처음이얔ㅋㅋㅋㅋㅋㅋ 끌린다ㅋㅋㅋㅋㅋㅋ 그럼 일단 답레 쓰고 시트 수정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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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찬주 (95423E+53) 2016. 7. 20. 오후 9:37:33>>14 ㅋㅋㅋㅋㅋㅋ응! 천천히 해!: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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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차유영 - 강서찬 (75359E+56) 2016. 7. 20. 오후 9:37:47머리카락에 맺힌 우유가 바닥으로 똑똑 떨어진다. 바닥을 다 닦고 남은 시간동안 화장실에 갔다오려고 하는 찰나,
"..."
강서찬. 얘도 쟤네랑 같이 노는 애들인가. 나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던 애랑 사귀는 관계인가보네. 끼리끼리 잘 논다.
그리고 그는 책상에 있돈 우유곽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도댜체 얘는 왜 나한테... 알던 사이였나? 아님 그냥 시비를 걸고 싶어서인가?
휴지를 몇 장 더 뽑아 바닥을 닦는다. 이미 옆에 쌓인 휴지 뭉치는 예전보단 조금 적은 것 같아 조금 오묘한 감정이 들었다. 기분탓이려나. 바닥을 닦고 나서 방황하던 손은 이내 책상으로 향했다. 다행히 책에는 우유가 없었나보다. 속으로 옅은 한숨을 쉬고는 교과서를 덮는다.
그리고 나에게 날아오는 말. 야, 나 우유 싫어해. 참 간단명료하네.
"어쩌란거지..."
픽 헛웃음을 짓고는 중얼거렸다. 이 소리가 들리고 나서 교실의 순간 조용해졌다. 그리고 옆에서 달려드는 서찬의 여자친구. 고개를 돌려 바라봤더니 날아오는건 손바닥.
짝-
얼마나 세게 쳤는지 볼이 아리다. 감정 없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입술에서 느껴지는 비랏한 피맛. 입술 터졌네... 연고는 가방에 있으니까 괜찮고.
손으로 피를 대충 닦어낸 후 옆에서 들리는 높은 목소리. 내가 뭔데 대꾸를 하냐, 어디서 기어오르려고 지x이냐... 등등 욕솔이 섞인 발언이 나에개 날아왔다. 넌 상관없는 일이니까.
"내가 쏟은거냐? 왜, 니네 다음부턴 물로 쏟아라. 네 남자친구분이 우유 싫대잖아."
바닥의 휴지뭉치를 가리키며 묻는다. 오늘 이렇게 빡 도는건 처음인데... 머리를 쓸어넘겼다가 바닥에 휴지와 우유곽을 들어 휴지통에 버리고 돌아온다.
아이들의 수군대는 소리. 오랜만에 성격 나와버렸네. 재수없는 놈. -
17 유영주 (75359E+56) 2016. 7. 20. 오후 9:40:35이름: 차 유영
나이: 18
성별: 여
외모: 쇄골까지 오는 앞머리 없는 연한 갈색 빛깔의 생머리. c컬 웨이브를 살짝 넣었다. 평소 머리를 풀고 다니거나 포니테일로 머리르 묶고 다닌다.
처진 강아지 상의 눈동자. 검은빛이 도는 진갈색의 눈동자. 또렷한 홍채의, 햇빛 밑에서 보면 그 눈동자가 돋보인다.
길게 뻗은 속눈썹, 눈꺼풀에 옅게 자리잡은 쌍꺼풀.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한 체형. 160cm에 46kg. 저체중에 가까운 몸. 병약해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 살짝 붉은 볼과 입술이 그나마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성격: 차갑다. 그리고 싸가지 없다. 중학생 때 왕따를 당한 이유가 일진이 시비를 걸었을 때 대꾸를 해서... 란다. 자신을 괴롭힐 때는 가만히 있는 편. 괜히 나서서 해결될건 없다- 고 느꼈기 때문.
낯가림이 있어 친해지는게 어렵다. 그래도 친해지면 정을 쉽게 주는 타입.... 이었지만 자신은 친했다고 생각하는, 하나뿐인 친구에게 배신당한 이후로는 조금 친해져도 정을 쉽게 안 주는 타입이 되었다. 그래도 깊은 관계가 되면 따스하고 배려심 깊은 친구.
기타: 정말 공부만 했다. 전교 1등에 빛나는 공부 실력. 시험을 쳤다하면 올A. 다만 예체능 계열에 약하다. 호리호리한 몸에 걸맞게 체력도... 오르막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헥헥거리는 정도.
어머니 아버지는 오랫동안 출장을 나갔다. 꽤나 집안이 잘 사는 편. 중상위층이지만 정작 자기는 돈을 잘 안 쓴다고. 지갑에는 최소한의 교통비와 학생증, 가족사진. 그리고 그 외에는 없는 것 같다.
소심한 성격으로 중학교 때 부터 왕따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 괴롭힘 당하는 것에 익숙해져 그러려니 하고 있다. 누가 내 사물함에 쓰레기를 부어놓건, 책상에 낙서를 하건, 교과서를 훔쳐가거나 찢어놓건 다 해탈했다. 처음에는 그녀도 발버둥을 쳤겠지만 사람의 적응력이란 무시무시했기에. -
18 유영주 (75359E+56) 2016. 7. 20. 오후 9:41:23>>16 나에개->나에게 마지막 말에 '왜,' 는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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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서찬 - 유영 (95423E+53) 2016. 7. 20. 오후 10:18:01바닥으로 흘러내린 우유를 닦으려는 행동을 확인하기도 전에, 휴대폰을 꺼내 게임으로 손을 가져다댄다. 그냥 씹고 오지 말 걸 그랬나. 화면을 연신 톡톡 건드리는 행동이 익숙해져 자각도 못 하고 있을 때 쯤,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거, 내 저격인가. 뭐라 대꾸하려던 사이에 큰 파열음이 교실을 메운다.
잔뜩 열이 오른 듯한 목소리와 비교적 침착한 시비. 단순한 모범생일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반항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기에 흥미로운 눈빛을 슬쩍 감추고 욕설로 무장한 기싸움을 바라본다. 단점은, 그 불똥이 내게도 튄다는 거지만. 적당히 조용해진 듯한 여친을 바라보다가, 책상에 올려진 발을 바닥에 딛은 뒤 휴지 따위를 처리하고 자리로 돌아온 모범생에게 작은 소리로 대꾸한다.
"어쩌란게 아냐. 찐따는 알아서 분수껏 치우라는 거지."
해맑음을 억누른 웃음을 내보인다. 이렇게 시비조로 대하면, 그 불 같은 성격이 한번 더 나올 것인지 궁금했던 이유도 있고. -
20 유영주 - 강서찬 (75359E+56) 2016. 7. 20. 오후 10:36:06"그렇게 우유가 싫으시면 니가 치우시지 그랬어요~ 맞고 있으니까 만만해보이디?"
피식 웃고는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서찬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옆에서 발광을 하는 무리들에게 시선을 옮긴다.
그 중에서 나를 죽일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쟤. 서찬의 여자찬구를 손가럭으로 가리키며 입을 연다.
"남자친구라는게 여자친구 관리도 안 하냐?"
쯧. 혀를 찬 뒤 서찬의 정강이를 발로 세개 찬다. 재수없는 놈. 그새 물을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나에게 촥 하고 뿌린다. 손으로 얼굴을 한 번 쓴 뒤 가장에서 수건과 체육복을 가지고 뒷문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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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물로 씻은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고 교실로 다시 들어선다. 그리고 책상을 보니 써져있는건 나에 대한 욕. 매직으로 쓴 걸 보니 지우는게 꽤나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건을 접어 가장에 넣고 교복도 가방에 넣는다. -
21 서찬주 (28341E+56) 2016. 7. 20. 오후 10:55:55유영주 미안 틈틈히 기절잠 중이라 내가 뭘 쓰고있는질 모르는 상태에 빠져가고 있어;ㅁ; 답레는 내일로 미룰게 좋은 밤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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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유영주 - 강서찬 (75359E+56) 2016. 7. 20. 오후 11:01:09>>21 서찬주...8ㅅ8 좋은밤 되고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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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유영주 (24988E+59) 2016. 7. 21. 오전 10:24:29이제보니 답레 이름이 이상했다...! 유영주 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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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유영주 (24988E+59) 2016. 7. 21. 오전 10:25:31>>20 손라럭-> 손가락
세개->세게
오타 투성이다...;ㅁ; -
25 서찬주 (19606E+59) 2016. 7. 21. 오후 8:31:47유영주 안녕.
분명 돌리고 싶다고 찌를 때만 해도 시간이 넘쳐흐르던 것 같았는데 갈수록 피곤해하고 스케쥴이 늘어나니까 자연스럽게 이 스레랑 유영주에게 소홀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하루종일 걸어다닌터라 너무 피곤해서 답을 못줄 것 같네. 너무 미안해;ㅅ;...... 가끔씩 오는 거라도 괜찮다면 양심을 부여잡고 간간히 오겠지만 늦답이 불편하다면 다른 상대를 새로 구해도 좋아8ㅁ8 정말 미안ㅜㅜ! -
26 유영주 (24988E+59) 2016. 7. 21. 오후 10:09:06>>25 안녕 서찬주. 우선 나도 일이 있는 상황이라 그렇개 여유롭지는 않아. 때문에 늦답이라면 괜찮아. 네 사정 때문에 그렇다면 더더욱. 너무 신경쓰지 말고 네 컨디션, 너의 상황에 맞을 때 여기 와줬으면 해.
걱정 말고! 오늘 푹 쉬어! -
27 서찬 - 유영 (38213E+58) 2016. 7. 22. 오후 10:05:16"네, 존X게 만만해 보였습니다~"
경멸에는 경멸로 받아치는 것이 답이라는 정론 하에 시비조의 말투를 거리낌 없이 뱉어낸다. 손을 뻗어 뭔가를 가리키나 했더니, 그 손 끝이 닿은 것은 여친이 서있는 그 곳. 그 가리킴 뒤에 이어지는 당돌한 말. 쟤는 그렇게 당하고도 질리지도 않을까. 보통의 찐따라면 주늑 들며 고개를 푹 숙이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만, 전교 일등이 누릴 수 있는 패기인 것인지 금방이라도 한 대 맞을만한 이야기를 줄곧 하고있다. 아, 여친 앞에서 웃으면 안 되지. 표정 관리, 표정 관리.
퍽, 소리가 나며 얻어맞은 부위에 일련의 작은 통증이 금세 사그라졌다. 공격력으로는 전혀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었지만, 왕따인지 1:1로 싸움을 하는 것인지 주늑드는 모습 없이 당돌한 행동만을 이어나가는 차유영에겐 관심이 생기다 못해 신기한 눈빛이 감돌 정도였다.
준비성도 참 철저하지. 어느샌가 가져온 물이 뻗어나가다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전교일등의 머리에 내려앉았다. 연신 분을 이기지 못하는 여자친구와 이미 준비한 것인지 수건을 챙겨 뒷문으로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보이지 않을 웃음을 얉게 터뜨린다. 둘 다 인생 참 피곤하게 사네. 여전히 화를 내며 책상에 욕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펜을 가볍게 들어올려 제지한다.
"그런 짓 하지마."
- 왜? 쟤가 먼저 네 욕한 거잖아!
그러게, 내가 왜 하지 말라고 했을까.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본인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머리를 조금 굴리다가, 쓸데없는 행동에 기력을 낭비하지 말라는 변명으로 얼버무린다. 단순하니까 이 정도면 적당히 해결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곧 종 치겠다. 방금 전 걸어 들어온 뒷 문을 향해 걸음을 옮기자, 옆에 있던 여자친구가 뒤를 졸졸 따라온다. 이런저런 질문과 동행하는 것은 덤으로.
- 서찬아, 그 때 왜 아무 말도 안 했어?
"틀린 말도 아니잖아. 됐어."
- 뭐가? 여친 관리 하라는거? 지금 나한테 시비거는거야?
아, 한 달 못 갔다고 돈 내게 생겼네. 추궁에 가까운 질문에 아무런 답도 주지 않은채 미소만 보이며 손을 몇 번 흔들어준다. 험난한 하루가 되겠구나, 작은 탄식을 내뱉은 것은 아무도 듣지 못했지만 말이다. -
28 서찬주 (38213E+58) 2016. 7. 22. 오후 10:11:56그러고보니 내가 적당히 이름 대면 될 것을 왜 여자친구라고 계속 대명사를 부른걸까...? 적당히 오하나라고 이름 지었어. 한 번도 부르진 못 했지만ㅋㅋㅋㅋㅋㅋ
유영주한테는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 덕분에 7배는 잘 쉰 것 같다 :3
첫 만남은 여기서 끝이지 않을까? 싶은 느낌으로 쓴 레스라서 완결형에 가까워보이네. 이 뒤로는 어떻게 할까? 상황을 내 레스로 끝낸다면 둘이 따로 하교길이나 옥상이나 어딘가에서 마주친다던가 할 것 같네. -
29 유영주 (82586E+55) 2016. 7. 23. 오후 1:30:00서찬주 어서와! 나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까 부담 말고 사적인 일에 집중해줘. 여기는 가끔씩 들어와도 괜찮으니까.
그러게. 첫만남은 이걸로 끝내자. 다음에는... 하교길에서 마주치는걸로 할까? -
30 유영주 (82586E+55) 2016. 7. 23. 오후 1:31:59아 그리고 여자친구 이름 괜찮다. 요새 날씨가 많이 덥네ㅜㅜ 밖에 나갈 때 꼭 조심해. 폭염 주의보래.
-
31 서찬주 (36478E+54) 2016. 7. 23. 오후 2:20:34하교길에서 마주치면 서찬이가 아까 본 애네, 하면서 졸졸 따라다닌다던지, 우연히 방향이 같아서 '왜 따라와?'로 소소한 말 다툼 하면서 하교한다던지 아님 유영이한테 무슨 일이 생겨서 구해준다던지... 이 정도가 떠오르네!
응 요즘 너무 더운 것 같아ㅜㅜ 유영주도 폭염 주의보인데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해! 여름 감기가 되게 독하더라. -
32 유영주 (82586E+55) 2016. 7. 23. 오후 2:29:22좋다좋다 서찬이가 따라다니는데 유영이가 쌀쌀맞개 대한다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저번애 걸려서 지금도 약 먹고 있다ㅜㅜ 지금 하는 일이 있어서 이번에도 선래 부탁할게. 진짜진짜 미안해 서찬주ㅜㅜㅜ 다음 상황에는 꼭 내가 선레 가져올게. -
33 서찬주 (36478E+54) 2016. 7. 23. 오후 2:41:39헉 감기 걸렸구나ㅜㅜ 주변에 감기로 힘들어하는 지인들이 많아서 걱정되네 빨리 나아ㅜㅜㅜ
그럼 하교길에 서찬이가 발견하고 졸졸 따라다니는 걸로ㅋㅋㅋ 선레 써올게! 미안해할거 전혀 없고! -
34 서찬 - 유영 (36478E+54) 2016. 7. 23. 오후 3:10:29뚜벅뚜벅, 발 걸음이 길 전체에 울렸다. 집에 가면 라면 끓여먹을까. 별 의미 없이 시답잖은 생각만을 이어나가는 언제나와 같은 하교길…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볍게 한 쪽 팔로 지탱한 자신의 가방과는 대조되게, 바르게 맨 가방에 익숙한 머리색이 눈에 익었다. 복잡하게 머리를 굴릴 틈도 없이, 뇌가 단번에 학교에서 봤던 애라며 정의를 내렸다.
뒤에서 따라가는-애초에 여기까진 같은 방향이지만- 존재를 알아차린 것인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 것인지 걸어나가는 차유영을 넌지시 바라보며 괜히 발걸음의 속도를 맞춰본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며 걷는 하교길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집과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건 비밀.
조금 더 걸음을 재촉하여 차유영의 바로 뒤까지 다다랐지만, 이쪽에서 일방적으로 따라간 상황에선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았기에 괜히 머리를 툭툭 건드려본다. 톡톡, 손가락이 가볍게 두드린 자리에 울림이 감돈다. -
35 차유영 - 강서찬 (82586E+55) 2016. 7. 23. 오후 3:22:56무슨 바람이 불었던건지, 하교하기 직전, 아니 하교를 하는 중에도 걔들은 카에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저 뒤에서 수군거리며 눈치를 줬을 뿐. 다른건 평소와 같았다. 오늘은 뒤처리 할게 없어서 조금 좋았던 것 같다. 책가방을 메고 천천하 발걸음을 옮겼다. 나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지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집으로 가고 있다. 한 발짝 발을 뗄 때 마다 끝에 살짝 덜 마른 머리칼은 찰랑인다.
"..."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았다. 신경 쑤지 않고 계속 걸어나가는데 누가 뒤에서 머리를...
뒤로 돌아보니 아주... 키가 큰 강 서찬...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서찬을 쌩까고 앞으로 걷는다. 쟤는 왜 또, 아니다... 엮여봤자 피곤하지. 내가 그러려니 하자. 집 가는 길이 똑같은건지 왜 자꾸 나랑 같은 방향으로 가는걸까. -
36 서찬 - 유영 (36478E+54) 2016. 7. 23. 오후 4:00:30분명 눈이 마주쳤을 터인데. 마치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마냥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리는 모습이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순간적으로 정체성을 잊을 정도로. 또 안 돌아보나. 한 뼘 정도의 거리감을 유지한 채 뒤를 쫓는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야."
병먹금이 만렙 수준이네. 전교 일등은 저런 것도 배우시나.
"야."
쓸데없이 발동한 괜한 오기가 뻔뻔함을 향상시킨 것인지 2초 간격으로 차유영을 불러댄다. 딱히 용건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이라는 합리적인 이유를 갖다붙인다. 짜증나게 만들고 싶다는 의도도 덤으로.
뒤에 달라붙어 눈 앞의 차유영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훑어본다. 20cm 정도 낮은 키, 연갈색의 머리, 좀 물기있는 것 같기도. 손을 뻗어 머릿카락을 쭉 훑는다. 아니나 다를까.
"윽, 축축해." -
37 차유영 - 강서찬 (82586E+55) 2016. 7. 23. 오후 5:31:58자꾸 따라오는건 기분탓이... 아니다. 한 뼘 거리로 계속 따라오다가 이제는 2초 간격으로 나를 부른다. 계속 가다가 눈길조차 안 주고 입을 열었다.
"누구세요."
눈살을 찌푸리고는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흝는 서찬에 뒤로 확 돌아 손을 내친다. 짜증은 나는데 짜증이 안 나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뭐, 약간 입에 미소를 띄우는건 덤.
"더러워."
피식 입꼬리를 올려 서찬을 올려다 본 후 다시 앞으로 걷는다.
나한테 관심 있으세요? 왜 자꾸 시비세요^^ 양아치 주제에 어디서 시비야. 속으로 혀를 쯧 찬다.
//늦어서 미안ㅜㅜㅜㅜㅜㅜㅜㅜ -
38 서찬 - 유영 (30497E+56) 2016. 7. 23. 오후 10:17:01"네, 저에 대해 더 알고싶다는 말씀이시죠? 2학년 5반 강서찬입니다."
완전히 무시를 할 작정인지, 누구세요라며 또 다시 정체성을 쥐어 흔드는 질문에 나름대로 상냥히 대응한다.
내쳐진 손을 가볍게 쥐었다 펴본다. 까탈스럽기는. 기분 나빠하는 듯한 기색이 단숨에 느껴지지만, 내 마음속에서 짜증이나 울분이 터져나오는 감정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일지도.
단지 심심하니까 따라가는 건데, 전교 일등님께서 그렇게 철벽을 치시면 되나. 더럽다는 반응이 들려오자 시험기간에도 사용하지 않았던 머리로 곰곰히 생각해본다. 이에 어떻게 대응을 해볼까. 물론 그 선택지에는 장난끼만이 남아있었지만. 결국 개썅마이웨이를 표방하기로 마음을 먹은 얼굴엔 웃음기가 서렸다.
"원래 전교 일등은 원래 그렇게 철벽인가. 그러다 왕따된다. 아, 현재진행형이었지. 나한테 빌면 왕따 같은거 안 해도 되는데."
딱히 시비를 걸고자하는 마음은 없었지만 천성이 어디가지 못한 것인지 금세 심기를 건드릴만한 이야기가 입 밖으로 새어나간다. 별 상관은 없나. -
39 서찬주 (30497E+56) 2016. 7. 23. 오후 10:19:31영화보고 온 서찬주 등장. 한창 밖에 있었을 때였으니까 괜찮아! 나는 언제나 있...는건 아니지만 답레 올 시간 직감으로 때려맞추기는 자신 있으니까!(?)
오늘은 다 지나갔으니까 내일 하루는 유영주에게 있어서 최고의 날이 되길. 좋은 하루 보내라는 소리야! -
40 차유영 - 강서찬 (09819E+57) 2016. 7. 24. 오전 1:00:57미안해 서찬주ㅜㅜㅜ 피곤해서 내일 꼭 답래 들고 올게. 오늘도 좋은 하루! 잘 자~
-
41 서찬주 (81554E+57) 2016. 7. 24. 오후 12:12:06서찬주 아침 갱신!
아침이라고 하기엔 늦은 시간인가! -
43 차유영 - 강서찬 (54227E+59) 2016. 7. 25. 오후 3:29:05"아, 네."
자기 소개를 하는 서찬의 말이 끝나가 무섭게 '네가 누구든 관심 없으니까 꺼져줄래.' 라는 의미가 내포된 한 마디를 뱉는다.
계속 따라오던지 말던지 하는 심정으로 앞으로 걸오가고 있을 때 서찬의 한 마디가 가슴에 확 꽂힌다. 길을 가다 우뚝 서서 멈추고는 입을 연다
"지x."
어이가 없다. 저렇게 사람 심가룰 건드리는 걸 보면 정말 가소롭기 짝이 없다. 뒤를 돌아 서서 서찬을 바라본다. 지금 저 한마디가 허세인가. 니가 날 왕따에서 빼내 줄 만큼 대단한 인물이란 것을 자랑하는건가... 의심이 든다.
"내가 너한테 빌어서 왕따 라이프를 벗어나는 것 보다 지금 이대로가 더 좋네요."
어깨를 으쓱이고는 앞으로 다시 걸어나간다. 나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 하는데 저렇게 입만 살아서 떠들어대는 꼴을 보니 짜증난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왜 내 주위에 저런 애가 꼬인 걸까.
/서찬주 미안... 요 근래 일이 좀 많아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
44 서찬주 (42478E+58) 2016. 7. 26. 오후 3:52:13괜찮아! 일은 다 해결 된거야? 바쁘다면 무리하지 않아도 좋아. 힘내.
혹시 이 상황에서 유영이가 아주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지거나 뭔가 반응을 보일만한 소재가 뭐가 있을까? 진전이 너무 빠르다 싶으면 별다를 것 없이 하굣길은 티격태격하는 걸로 끝내도 괜찮고! -
45 차유영 - 강서찬 (25153E+58) 2016. 7. 26. 오후 5:44:29응원 고마워! 일은 잘 끝냈어. 음... 유영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는...아직은 없는 것 같다. 유영이가 과거사에 언급 했듯이 마음을 잘 안 여는 편이라서. 서찬이라면 더더욱. 음...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지금은 좀 빠른 것 같고 서찬이랑 유영이랑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레 얘기도 하고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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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강서찬 - 차유영 (35576E+56) 2016. 7. 27. 오후 9:12:37살기를 내뿜으며 앞을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이유도 없이 걸어나가길 반복한다. 그러고보니 이 앞에 편의점이 있었던가. 집 가기 전에 컵라면이나 사들고 가야지. 원래도 없던 목적이었지만, 점점 더 목적을 상실하며 어딘가로 향하는 걸음걸이는 의식의 흐름에 맡긴지 오래인 참이었다.
갑자기 멈춘 걸음걸이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걸음 또한 제자리에 맴돌게 되었다. 무슨 말을 하는가 했더니, 짤막하게 욕설이 들려온다. 새삼 더 깨달을 것도 없지만, 그렇게 안 생겨서 성깔있네. 원인 규명을 하자면 나라는 사실은 이미 자각하고 있지만.
"가학적인 거 좋아하는 쪽? 취향 참 독특하네. 존중 못 해줄 건 없지만."
애초에 빌 것이라는 예상은 없었지만, 대충 마음에도 없는 소리 몇 가지로 대응 한다. 지나치게 반대쪽으로 멀리 걸어왔나. 얘는 집이 대체 어디길래. 떼어놓으려고 빙빙 돌고있는 건 아닐테고. 전교 일등이면 그 정도 머리는 되시려나. -
47 서찬주 (35576E+56) 2016. 7. 27. 오후 9:16:42질문하고 간 주제에 늦었네... 일 잘 끝냈다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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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차유영 - 강서찬 (83847E+55) 2016. 7. 27. 오후 10:32:51"넌 도대체가 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내 말을 그런식으로 해석을 하니? 노는거, 불순한 것 밖에 모르니까 말귀도 제대로 못 알어듣네? 가학적인 걸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니가 싫다는거예요~"
혀를 쯧 찬 뒤 길을 걸어간다. 얘는 뭔데 날 따라오는거야. 지금 자기 집 가는 방향은 놓친 것 같은데.
뭐... 조금 빙빙 도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네.
짚 앞에 도착 했지만 자기 집이 아닌 척 아주 자연스레 지나간다.
그리고 가방에서 이어폰과 스마트폰을 꺼내 이어폰을 꽂고는 노래를 듣는다. 팝송. 마룬 파이브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suga.
그리고 볼륨을 높인 뒤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만족한 표정을 짓는다. -
49 차유영 - 강서찬 (758E+61) 2016. 8. 2. 오후 1:50: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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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서찬주 (23235E+53) 2016. 8. 3. 오전 8:42:54유영주 기다리게 해서 미안...8ㅁ8
뜬금없어서 미안하지만 지금 수술하고 입원중이라 한 열흘동안은 답례 못줄 것 같아ㅠㅠ 나도 수술하고 나면 여유가 생겨서 답레 자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안경도 못 쓰는데다 생각보다 머리가 지끈거려서 그럴 상황이 안 될 것 같다...ㅠㅠ 미리 말 못해줘서 미안해;ㅅ; -
51 차유영 - 강서찬 (43397E+57) 2016. 8. 3. 오후 7:31:54아 서찬주. 나는 괜찮아. 수술하고 입원 중이라니... 그만큼 아프면 당연히 폰을 잡고 있는 것 보다는 쉬어야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