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5393741>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108. 2학기 (1001)
하늘주 ◆YL2qau6exE
2016. 6. 8. 오후 10:49:01 - 2016. 6. 11. 오전 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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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L2qau6exE (90898E+60) 2016. 6. 8. 오후 10:49:01☆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55656/recent
☆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91263/recent
☆ 전 판 주소(107판)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5219566/recent
"따, 딱히 널 챙겨주는건 아니야. 다른 마음 1도 없으니까 그렇게 알아!"
"뭐래. 솔직한게 좋다고 말했잖아. 너 흥흥이 선배 닮아가는거 알아?"
-최근 유난히 친밀해보이는 중등부 남학생과 여학생의 모습. -
1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26:49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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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없음 (9459E+56) 2016. 6. 8. 오후 11:26:55ㅇ리;ㅏㅓㅎㄹㅇ나ㅣㄴ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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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율주 (9459E+56) 2016. 6. 8. 오후 11:27:04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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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율주 (9459E+56) 2016. 6. 8. 오후 11:27:19그보다 진자로 하늘주가 먹었잖아요!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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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27:26................내 1001...8ㅁ8(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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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온주 (06204E+60) 2016. 6. 8. 오후 11:27:33(하늘주가 천일을 먹었다)(숙연)(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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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채은주 (45227E+62) 2016. 6. 8. 오후 11:27:44결국 1001은 하늘주가 차지하셨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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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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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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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율주 (9459E+56) 2016. 6. 8. 오후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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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현우주 (05428E+61) 2016. 6. 8. 오후 1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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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31:04>>9-11
.dice 1 2. = 1
1.하늘주는 AT필드를 펼쳐서 모든 공격을 다 가드해냈다.
2.하늘주는 모든 공격에 다 맞고 털썩 쓰러져버렸다. -
13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31:25그런데 하늘주 1000이랑 딱 1초 차이로 1001 차지하셨...(하늘주 멱살잡) 어디서 피나게 연습하고 오셨죠 하늘주?!!(빼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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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현우주 (05428E+61) 2016. 6. 8. 오후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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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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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32:31>>13 하..하늘주는 결백합니다..으워어어어어!(흔들리는 중
>>14 하하하하..(토닥토닥 -
17 채은주 (45227E+62) 2016. 6. 8. 오후 11:32:58현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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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34:26아니면 이건...조작이다 조작!! 하늘주가 조작을 하셨어어어!!(빼애애애액(빼애애애애액(고마해 미친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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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현우주 (05428E+61) 2016. 6. 8. 오후 1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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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35:02뭐..저는 소원권 이번에는 좀 다른곳에 쓸게요. 뭐...사실 속마음으로는 린비와 꼭 해보고 싶은 상황이 있어서..써보고 싶은 마음도 있기는 한데... 이걸 여기서 쓰면 아무래도 스레주의 권한 남용인듯 하고.. 뭐, 저는 공적인 스레주가 되고 싶으니까요! 무엇보다, 그런걸로 소원 쓰고 싶지도 않고...
다들 날씨 더워지고 수행평가, 공부, 시험으로 바빠지는데.. 잘 버텨주세요. 건강해주시고...
그리고 혹시라도 떠나게 되면 떠나기 전에, 저에게 말이라도 확실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사라져버리고..시트를 자르는건..너무나도 마음 아프니까요. 제가 뭔가를 잘못해서 안 오는걸까..? 저에게 뭔가 실망해서 떠나간걸까..그런 생각도 하게 되고요.
이번 달은 시트 정리 안할거에요. 시험기간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번달에 잘리는 일은 없겠지만 다들 그 정도만 해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이상이에요! -
21 채은주 (45227E+62) 2016. 6. 8. 오후 11:37:42네, 건강할게요. 하늘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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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39:17>>20 저는 권한 남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원하신다면 그쪽으로 소원 쓰셔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는데 하늘주의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아무튼 네 알겠습니다!
...아 그나저나 나 진지충인가봐...(울뛰 -
23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41:48소원권이 사라지자마자 갑자기 또 급 조용해져서 하늘주..크게 당황합니다..(동공지진)
아...정말 여러분들에게 멋진거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계속 공책에 긁적이게 되네요. 사실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매주매주 감동펑펑 짱 좋은 스토리! 이런긴 힘들긴 한데... 최대한 보여주도록 해보겠습니다. 네.
타임캡슐도..뭐, 사실 그냥 가벼운 본 이벤트이기도 하고... 사실 모든 전력을 12월 이벤트에 퍼붓고 있다고 합니다..(절레절레(글러먹음
...그러니까 음악 괜찮은것좀요!! 8ㅁ8 -
24 현우주 (05428E+61) 2016. 6. 8. 오후 11:42:57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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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채은주 (45227E+62) 2016. 6. 8. 오후 11:44:03음악이요...?! (음알못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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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44:35>>23 오오 기대하겠습니다! 무슨 내용이든지요! 그리고 음악 괜찮은 거라면...(음악 까막눈(옆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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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예온주 (06204E+60) 2016. 6. 8. 오후 11:47:00열두시 다되어가기도 하고요. 예온주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좋은 노래 있으면 받아야 하는데...reanimate는 예상외로 볼륨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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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47:33>>24 두둥!!(아냐)
>>25-26 아..찾아달라는게 아니라..음악이 잘 안 보여서 한탄한거였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찾는건 12월달 마지막 이벤트가 끝난 후에 틀어줄 호은 학교 1번째 엔딩곡이에요. 일단 그 마지막 이벤트로 호은 학고의 스토리가 끝이 나고 이후 1월달과 2월달은 에프터 스토리 개념이니까요. 그리고 호은학교 정말로 마지막 이벤트때, 2번째 엔딩곡을 틀어줄 생각이에요.
그리고 호은 학교는 끝을 맺게 되는거죠... -
29 채은주 (45227E+62) 2016. 6. 8. 오후 11:47:45그러고보니 이번판, 스레 목록에서 하늘주 아이디가 볼드 처리되있네요.. 단순한 오류인지, 1001을 차지한 자의 특별한 아이디인지 :0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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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47:50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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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48:54예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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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채은주 (45227E+62) 2016. 6. 8. 오후 11:49:11예온주 굿나잇 굿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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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53:02>>29 그..그런가요?! 그냥 오류가 아닐까요? 제가 특별한 아이디일리가 없잖아요? (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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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53:50엇 생각해보니까 하늘주 인증코드가 바뀌었네요?(어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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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하늘주 ◆yvn/.HIFck (90898E+60) 2016. 6. 8. 오후 11:54:55아..실수했다! 옛날 인증코드 써버린 모양입니다.. 8ㅁ8 이게 제 인증코드에요.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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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57:01>>35 대충 예상은 했는데 역시나 실수였나보네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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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겨울주 (514E+60) 2016. 6. 8. 오후 11:58:15아...그런데 오랫동안 연필을 쥐고 있어서 그런지 손가락이 꺾인 것 마냥 아프네요...ㅠㅠㅠ(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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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하늘주 ◆YL2qau6exE (90898E+60) 2016. 6. 8. 오후 11:58:33저게 아마 하늘하늘한 이거였을거에요. 예전에 로즈와 크로스오버할때... 이게 유출되었을수도 있다고 해서 바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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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하늘주 (90898E+60) 2016. 6. 8. 오후 11:59:14참고로 지금 인증코드는 엔딩때 제가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후우..모두들 아마 멍한 표정을 지으실걸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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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전 12:02:17>>39 반드시 '하늘'은 들어가겠군요...! 제 정주행 기억상으로는 처음에는 뭐였더라...아 호은이네하늘이였던가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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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2:03:37아..1번째 인증코드는 호은이네하늘이 맞습니다. 고치기 전 키보드 때문에 모두에게 공개되버리고 말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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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전 12:05:49>>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제 기억이 맞았네요. 그나저나 하늘주 작명이 정말로 기발...(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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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2:10:06음냐.. 그래도 엔딩곡으로 쓸거 찾기 너무 재밌군요. 이것저것 듣게 되고 말이죠! 명곡을 많이 들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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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전 12:12:18>>43 아 그거 저도 간혹 경험합니다.(끄덕) 넷서핑을 하다보면 이것저것 다 볼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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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2:20:51>>44 그렇죠. 그렇죠. 유튜브 들어가서 보다보면 정말 다양하게 들을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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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율주 (2284E+48) 2016. 6. 9. 오전 1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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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전 12:25:14율주 다시 어서오세요! 역시 금손이셔...율이 귀여워...(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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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오나비 (19849E+52) 2016. 6. 9. 오전 12:26:42나비주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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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태민주 (90542E+46) 2016. 6. 9. 오전 12:26: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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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전 12:27:04나비주 태민주 두 분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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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율주 (2284E+48) 2016. 6. 9. 오전 12:27:31나비주 태민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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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2:29:01나비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그리고 태민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율주..금손...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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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율주 (2284E+48) 2016. 6. 9. 오전 12:34:04저도 자러감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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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2:34:27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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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03:55그럼..다들 주무시고 계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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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오나비 (19849E+52) 2016. 6. 9. 오전 6:58:1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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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전 8:44:02으아 기절잠이라니.
모닝갱신하고 갑니다! -
5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0:41:34하늘주 갱신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방송 하는 날이네요. 와... 사연 엄청 쌓여있겠지! 한번도 안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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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전 10:49:09오오 사연을 안봤다니!
그보다 하늘주 아이디가 볼드체로 되어있구만유 -
60 율주 (9703E+53) 2016. 6. 9. 오전 10:51:33뿌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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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0:56:55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제 아이디가 볼드체라니..무슨 의미인거죠?
아무튼 단비주와 율주 하이하이에요! -
62 율주 (9703E+53) 2016. 6. 9. 오전 10:58:40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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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전 11:16:27>>61 전체게시판에 가셔서 게시판 목록 보시면 하늘주의 인코 아이디가 볼드체로 되어있습니다.
율주 어서와요! -
6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1:17:55이제서야 사연함 열어서 확인해봤는데 들어온 사연은 총 7개네요. 뭐..사실 2개 더 있긴 한데 어떻게 답해야할지 알수 없는 사연 2개는 그냥 초반에 잠깐 읽는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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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전 1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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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전 11:19:24>>63 말이 좀 이상한 것 같네
상판 게시판 목록에서 스레를 보면 하늘주 인코의 아이디가 볼드처리되어있다는 소리입니다 하하 -
67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1:26:25>>66 음. 그렇군요. 저도 방금전에 확인했습니다. 일종의 페턴인걸까요?
>>65 자고로 정의는 승리하는 법입니다! -
6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전 11:40:49그리고 하늘주는 점심을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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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전 11:55:37패턴은 아닌것같지만...
암튼 다녀와요 -
70 율주 (35473E+57) 2016. 6. 9. 오후 12:01:45(점령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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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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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2:35:06하늘주 느긋하게 식사 마치고 다시 돌아왔... (>>71을 본다)
어음...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
73 이름 없음 (69839E+50) 2016. 6. 9. 오후 12:36:12헙 하늘주 지금 사연 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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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2:37:38>>73 연새주이신가요? 음. 지금 사연을 보내도 읽는건 다음주가 될겁니다. 이번에 읽을 사연은 다 마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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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2: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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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연새주 (69839E+50) 2016. 6. 9. 오후 12:44:11>>74 크흑 젠장!!
어젯밤에 찾아서 내려고 했는데 기절잠해버렸어요ㅠㅠ!
다음주에도 지원이 나옵니까 (집착 -
77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2:46:32>>75 핫...! 그렇게 나올줄 알았지요!(회피 시도)
.dice 1 2. = 2
1.하늘주는 가볍게 회피해버렸다!
2.하늘주는 가볍게 명중해버렸다!
>>76 나옵니다. 다음주에도요. 딱히 일이 없으면 지원이는 쭉 나옵니다. -
7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2: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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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현우주 (55603E+53) 2016. 6. 9. 오후 1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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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현우주 (55603E+53) 2016. 6. 9. 오후 12:48:13엇 회피와 명중 착각했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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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12:50:06이제서야 방송의 존재를 알았다.
이런… 다음주를 노려야겠슴다. 재밌을 것 같은데! -
82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2:51:39현우주와 나비주 하이하이에요! 약 1시간 뒤부터 방송 시작해야겠네요. 그리고 2주만에 하는거니 전 또 끝나고 털썩 쓰러지겠죠. 후후후..(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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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12:59:42[B] 언니
[F]?
[B] 라디오 방송이라는 게 있대.
[B] 이제야 알았음.
[F]?????!?!?!?!?!?!?!?!
[F] 나 이ㅅ슬땐 엄섯능ㄷㅔ?
[F] 뭐지?
[F] 새로생김?
[B] 언니 가고 난 후에 생긴 것 같아^^
[B] 얼마나 싫었으면^^
[F] 아아아아ㅏㅏ아아ㅏ아아ㅏ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나도사연넣게 해주세여나 완전 웃긴 이야기 많이 알고이써
[B] 라마누잔 이야기 미분 잘하는 법 이런 거나 넣겠지.
[F] 그래! 그거 재밌지 ㅇ아늠?
[B] 철 좀 들어라. 고딩씩이나 되어놓고선
[B] 다른 사람들은 이런 거 쥐뿔도 관심없어.
[F] 아 왜? 수학 재밌자나여!
[F] 수핟수학수학수학수락!
[F] 그리고 나 이제 열일곱^^ 시닙생
[B] 뭐 엄연히 따지자면 조기교육도 마쳤지만
[F] 데헷~♡ 언니오빠들 잘 부탁해영 ><
[F] 아 하마터면 이름 말항 뻔 해쪙 ㅠㅠ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누우우우우운! "
나비가 끔찍한 것을 보고 눈을 가리는 12시 59분 -
84 율주 (19127E+49) 2016. 6. 9. 오후 1:03:08거점(보트)를 점령중입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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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16:59>>83 네...?! 미적분 잘하는 법을 넣는다고요?! 그거 어떻게 읽어줘야하는거지!!(동공지진)
>>84 언제부터 율주가 여길 점령했다고 생각한거죠?!(씨익) -
86 율주 (775E+51) 2016. 6. 9. 오후 1:17:51ㅂㄷ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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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19:05그럼 저는 잠시 쉬었다가 방송 스탠바이 할 쯤에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후우..체력을 비축해둬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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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25:48오늘도 하늘주는 고통받는군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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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58:07다시 돌아왔습니다. 슬슬 방송 스탠바이를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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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방송부 방송-인트로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2:14:12BGM:https://youtu.be/GXBDvzz_jC8
유미:2주만에 다시 돌아온 호은 트리오의 방송 21회입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호은 호은~~☆
지원:다들 방학 잘 지내고 있었어? 호은 호은~~!!
하늘:...........
유미:어라? 하늘이 오빠. 인사 안하세요?
지원:설마, 하늘이 형. 2주 방송 쉰다고 감을 잃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뭐,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도 2주동안 쉬긴 했지만 말이야.
하늘:아니..그런게 아니라, 너희 둘.. 굉장히 태연하구나 싶어서 말이지.
유미:어머. 뭐 말이에요?
지원:어..어어...쿨럭..쿨럭...딱히 태연한건 아니야! 나도..조금, 여러가지로, 하하하하하.... 하하하하.....
하늘:사귀긴 사귀는구나. 너희 둘. 뭐, 딱히 나와는 상관없지만..그래도, 그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일단 축하 못해줄건 없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어머! 인지하신거에요?
지원:유미야! 그런거 방송에서는 말 안하기로 했잖아!
유미:아차. 깜빡했네요!
하늘:조금은 내 마음이 이해가 되나보지? 방송으로 알려지는거 되게 부끄럽다고. 그거. 그러니까 다음부터 하지 마.
유미:아니요. 할건데요?
지원:응. 할거야.
하늘:야! 이것들아!! 역지사지의 정신을 좀 배워!
유미:저만 아니면 되는거 아니에요? 그쵸?
지원:그치?
하늘:야. 너희들, 2학기 첫 방송이긴 한데 끝나고 나서 잠깐 얘기 좀 하자. 오랜만에 내가 참교육을 좀 시켜야겠다.
유미:꺄아아아!! 하늘이 오빠가 폭력을 행사하려고 해요!
지원:괜찮아! 유미야! 내가 지켜줄게!
하늘:내가 언제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는거야!!
유미:아무튼, 이번에 방송 사연이 많이 들어왔지만요. 그.. 가능하면 말이에요. 뭔가 얘기를 나눌수 있는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런거... 솔직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오오!압제자여! 그대를 포옹해주마!!
-달나라 스파르타쿠x]
[아무 생각도 안 난다...]
유미:저희는 만능 엔터테이먼트가 아니란 말이에요! 이런거 보내주면 뭘 어떻게 하라는거에요! 달나라 스파르타쿠x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아무 생각 안나면 그냥 노세요! 놀면 되잖아요! 아..그리고..이것도 있어요!
[그냥 물어보는건데
저번주 방송 쉬었잖아? 분량 얼마나 쌓였는지 궁금하네.
설마 이틀로 나눠서 방송할 정도로 많은건가! 한 50개씀 쌓여있으려나!
마음만 먹는다면 사연 50개 정도 보내줄 수 있는데! 그럴까!?]
유미:이거 지금 답할게요. 7개 정도 있어요! 하나하나 읽어드릴테니까, 걱정 마시고요. 아..그리고 50개는...사양할게요! 저희가 너무 힘들어요!
지원:아무리 우리라고 해도 50개는...좀... 곤란해.
하늘: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 중에 나를 겨냥한 사연이 없다면 말이지.
유미:한 10개쯤 있지 않을까요?
지원:아니야! 50개 다 하늘이 형을 괴롭히는 사연일지도 몰라! 하늘이 형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아!
하늘:시끄러워!! 그런거 작작 보내라고! 그리고 내기 하듯이 말하지 마! 슬프잖아! 아니..어디까지나 쪼~~~~~끔 슬픈거야!
유미:그런고로 이번주도 호은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 시작합니다! 호은 호은~~☆
지원:2주만이지만 다시 제대로 해볼게! 호은 호은~~!!
하늘:....하아... 호은...호은... -
91 1번째 사연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2:27:52유미:2주만에 유미가 1번째 사연을 깜찍하게 읽어볼게요! 호은 호은~~☆
[좀 더 참신한 소재가 없을까? 그래서 찾아왔습니다!
동물들이 말을 한다면!
http://youtu.be/2ZAv8x8xUzU
이걸보고 가장 웃겼던 걸 골라서....
그 동물의 습성을 그대로 따라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울음소리도 킁킁대는것도 행동도 전부요.]
하늘:어제 갑자기 문자로 주소를 보내더니, 이거 때문이었냐?
지원:아. 하늘이 형도 받았구나. 실은 나도 받았어.
유미:사연을 최대한 따라주는게 저희들이 할 일이니까요! 하지만 동물의 특성은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원:그러면 그냥 이 영상에 나오는 이미지를 따라해보는건 어떨까? 그럼 최대한 따라주는게 아닐까?
하늘:......안돼.
유미:네?
지원:우와. 하늘이 형. 완전 단호해.
하늘:아니. 그건 절대로 안돼! 안된다고! 잘 생각해봐! 우리들의 이미지가 파괴될거라고!
유미:전 상관없는데요? 방송부 사연이니까 이미지보다는 재미를 추구해야한다고요!
지원:나도 그렇게 생각해. 물론 조금 부끄럽지만 괜찮아!!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것이옵니다. 하늘이 형이시여!
하늘:...........으으.....
유미:그럼 지금부터, 각자 자기가 웃은 부분을 따라하는거에요! 준비.. 시작!!
하늘:....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지원!
유미:..........
지원:..........
하늘:....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유미;어째서 하늘이 오빠가 그렇게 당황했는지 알 것 같아졌어요.
지원:하필 거기서 웃어버렸구나. 하늘이 형.
하늘: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유미:후후훗. 하늘이 오빠. 완전 이상해요!
지원:아..어쩌지! 진짜 이거 실시간으로 너무 웃긴데!
하늘:니들도 해! 니들도 해! 니들도 해! 니들도 해! 니들도 해! 니들도 해! 니들도 해! 니들도 해!
유미:아..맞아! 저하고 지원이 오빠도 해야죠!
지원:그렇네. 으음..난 이거! 낮이당! 밤이당! 낮이당! 밤이당! 낮이당! 밤이당! 낮이당! 밤이당!
유미;그럼 전 이거요!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하늘:유미! 유미! 유미! 유미! 유미! 유미! 유미! 유미! 유미! 유미! 유미!
유미: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지원:낮이당! 밤이당! 낮이당! 밤이당! 낮이당! 밤이당!
하늘:..............
유미:..............
지원:..............
하늘:진행 안돼! 진행 안돼! 진행 안돼! 진행 안돼! 진행 안돼! 진행 안돼! 진향 안돼! 진행 안대! 진행 안돼!
지원:낮이당! 밤이당! 낮이당! 밤이당! 낮이당! 밤이당!
유미: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북치기 박치기
하늘:둘 다! 둘 다! 둘 다! 둘 다! 둘 다! 둘 다! 둘 다! 둘 다! 둘 다! 둘 다!
지원:......그만 하자. 우리.
유미:......그러는게 좋겠어요. 이대로는 방송 진행이 안돼요.
하늘:.............그러니까..처음부터 하지 말자고 했잖아.
유미:으음..다음번에는 좀 더 동물의 특성을 잘 알아야겠어요. 영상의 대사를 따라하니까 완전히 무한 반복이에요.
지원:그래도 하늘이 형은 재밌었어! 그렇게 진지하게 할줄은 몰랐거든.
하늘:.....시..시끄러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당하는게 당연한거잖아! 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아무튼 나름 노력했어요. 사연 보내신 분. 조금은 만족하셨어요? 그럼 다음 사연 넘어갈게요! -
92 잠깐 타임!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2:29:41유미:그러고 보니 아까전에 뻘한 사연으로 하나 말하는걸 깜빡했네요!
[설렁탕?설렁탕좋지! 설렁탕을 마셔! 설렁탕을 마시고 세계평화!]
유미:설렁탕 좋아히사나봐요? 후훗! 유미도 좋아한답니다! 많이 드세요! 설렁탕은 몸에 좋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이런 사연 보내도 뭔가 얘기 나누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러니까 이런건 이제 그만~~ -
93 2번째 사연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2:46:53지원:그럼 이번엔 자연스럽게 내 차례인거지? 좋아! 2주만에 읽는 사연..파워풀하게 읽어 볼게! 호은 호은~~☆!!
[호은골의 별명왕을 찾아보자!
라고 해도 방송진행자들이 누구하나를 콕 집어서 말할것 같지만 말이야.
호은골에 사는 김ㅎㄴ이라던가 김ㅎㄴ이라던가 ㄱㅎㄴ이라던가...
참고로 내 별명은 키다리 아저씨, 전봇대, 황제 그리고 오라방이다!
사실 더 있지만 여기까지 적겠어...
내 친구중 다른 한 명의 별명은 이름때문에 깡통이지.]
지원:..........
유미:...........
하늘:뭐! 뭐! 뭐!! 왜 나를 봐! 왜 날 보냐고!! 대체 왜 나를 봐! 여기서 왜 나를 보는건데?!
지원: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형밖에 없잖아.
유미:네. 압도적이에요. 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른 오빠와 언니, 그리고 동생들을 봤지만 하늘이 오빠만큼 이 부분으로 압도적인 이는 못 봤어요.
지원:애초에 사연에서도 하늘이 형을 콕 찝어서 말하고 있기도 하고...
하늘:2주만에 돌아오니까 또 나를 괴롭히는 사연이야!! 그것도 2번째만에!! 으아아아아아아! 작작해! 이것들아! 대체 나에게 왜 이러는거냐고!
지원:하늘이 형은 영고니까?
유미:하늘이 오빠는 영고니까요.
하늘:아니야! 아니야! 절대로 난 영고가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 누가 영고라는건데! 그냥...조금 운이 없을 뿐이야! 단지 그 뿐이라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세간에선 그걸 영고라고 부른거에요. 영원한 고통.
지원:애초에 별명만 해도 하늘이 형은..내가 들은것만 해도.. 김흥흥. 김츤츤, 김게이지, 슈퍼 김흥흥, 그레이트 김흥흥, 김츤데레 등등..더 많지 않아?
하늘;......몰라. 몰라. 나는 몰라. 나는 모른다고.
유미:우와! 하늘이 오빠가 지금 대놓고 시선 회피하면서 현실 도피하고 있어요!
지원:그건 그렇고 이 사연은..누가 적은걸까? 애도 별명 많은가보네.
하늘:아. 나, 알고 있어. 이거 단비야. 깡통이라는거 전에 들은적 있거든. 아마 강토였던가?
유미:어? 단비 오빠에게 그런 친구도 있어요? 여기 호은골 사람이에요?
하늘:아니. 그런건 아니고 여기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고는 하더라고. 뭐, 제법 사이는 좋아보이더라.
유미:오홍. 그거 흥미가 가네요! 다음에 뒷조사해서 그 강토라는 오빠도 조사해봐야겠어요!
지원:그래! 그래! 왠지 재밌는 아이일것 같아. 나도 가서 깡통....이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좀 친해져봐야겠어!
하늘:너희들, 가서 깡통, 깡통 그럴 참이지?
유미:아닌데요!
지원:아니옵니다! 하늘이 형이시여!
하늘:단비야! 도망쳐! 그 강토라는 애하고 도망쳐! 너, 미행당할지도 몰라!
유미:시끄러워요! 김흥흥 오빠!
지원:입 다물어주시옵소서 김츤츤 형이시여!
하늘:.........아무리 나라도 상처받아! 나는 츤데레가 아니야! 왜 츤데레로 몰고 가는거냐고! 그야..조금 틱틱대기도 하고, 조금 솔직하지 못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게 츤데레냐!
유미:네.
지원:맞지 않아?
하늘:..........
유미:하늘이 오빠도 반박을 더는 못하시네요! 네! 그럼 별명왕은 하늘이 오빠인걸로 결정지어요!
지원:뭐, 애초에 이건 누가 와도 압도적이니까 말이야. 어쩔수 없잖아?
하늘:....왜 내 편은 아무도 없는거냐고!
유미:그러면서 반에 돌아가면 위로 받을거 아니에요.
지원:응. 아주 제대로 위로받겠지. 아니...키득키득 웃으려나?
하늘:......더 이상 말하지 말아줘.
유미:네. 더 이상은 하늘이 오빠 안 괴롭힐게요! 이번 사연에 한해서는 말이죠!
지원:아무튼,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들은 하늘이 형 이외에는 적합자가 없다고 봐. 사연자는 어떻게 생각해? 아무튼 다음 사연 넘어갈게! -
94 3번째 사연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3:01:16하늘:...그런 불명예한 적합 같은건 인정 못해! 절대로 내가 아니야! 찾아보면 나보다 더 많은 이도 있을거라고! 애초에 대부분 다 억지잖아. 아무튼.. 3번째 사연 읽는다. 호은 호은..!
[내 왼팔에는 흑염룡이 잠들어있다구? 쿠쿡...
미개한 인간들... 내가 언젠가... 네놈들을 전부... 이 땅을 오염시키는 네놈들을... 죽여주마...
기대해도 좋.다.구?. (지웠다 다시 쓴 자국이 엄청많다.)
크큭...]
하늘:........
지원:........
유미:........
지원:으아아아아!! 내 손발 펴줘요!!
유미:유, 유미의 손발도 버티기가 힘들어요! 시공이 무너지고 있어요!
하늘:...으으..괘..괜찮아! 나는 버틸수 있어!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야! 언제나..어디서나..쿨하게 있지 않으면..으으으...
지원:그러는 하늘이 형이 최고 심하게 동공지진 일으키고 있거든?!
유미:중2병 사연이라니..! 이런게 오다니..이건 예상도 못했어요.
하늘:정말로 뭐든지 오는구나. 도저히 얘기 나누기 힘들어서 패스한 사연도 그렇지만 말이지. 우리 방송부 방송. 이대로 괜찮은거냐. 그냥 말 그대로 드립 저장소가 되어가는 느낌이라고.
지원: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이렇게까지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유미:저도 그래요. 처음에 이렇게 세우면 뭔가 유익한 정보라던가, 막 누구누굴 좋아해요! 도와주세요! 라던가.. 뭐 그런것들이 오갈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하늘:지금이라도 방송을 닫는건 어떨까?
지원:응. 안돼.
유미:안돼요. 당연하잖아요.
하늘:.........
지원:그렇게 세상을 다 잃은 눈을 해도 안돼. 하늘이 형.
하늘:누, 누, 누가 그런 눈을 했다는거야! 자꾸 영상 안 나온다고 거짓말 할거야?!
유미:거짓말은 누가 하는걸까요? 후후훗. 정말로 영상이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지원:중2병이라.. 그렇다는건 이 사연을 보낸건 중학교 2학년의 아이일까?
유미:지금 중학교 2학년이 누가 있죠?
지원:으음..랑이하고 건이. 둘 밖에 없을걸?
하늘:둘 다 이런 사연 보낼 이는 아니라고 생각해. 다른 이가 그냥 장난으로 보낸거겠지.
유미:하지만 혹시 몰라요! 둘 다 알고보니 중2병 환자일지도요! 후후후! 흑염룡의 힘으로 너희를 불태워주마! 이런거요!
하늘:내가 장담하건데 그 맨트 듣는 순간 둘 다 너에게 찾아와서 이상한 착각하지 말라고 할거야.
지원:그렇다면 중2가 아닌데도 중2병을 앓는다는 소리인걸까?
하늘:누가 되었건..여러모로 아픈 아이라는건 확실해. 뭐...망상에 빠지는건 자유니까.
유미:하지만 유미는 그런 사람 보면 조금 무서울것 같아요. 흑염룡이니, 어둠의 다크니스니..그런건 조금...
지원:응. 이해해. 망상은 망상으로 끝나야 망상으로서 의미가 있는거니 말이야.
하늘:뭐, 우리 학교에 무서운 중2병 환자가 있다는걸로 결론을 내리자고. 이 사연은.
유미:누군진 모르겠지만 꼭 유미가 조사해야겠어요! 후후후! 누구일까요? 이런 무시무시한 중2병 환자는..
하늘:사연자! 누군진 모르지만 도망쳐! 진짜로 찾아낼지도 몰라! 소문 퍼트릴지도 모른다고!
지원:이미 늦었다고 생각해. 하늘이 형.
유미:우후후훗.
하늘:....미안하다. 사연자야. 지켜줄수 없게 되었어. 알아서 살아남으렴. -
95 4번째 사연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3:31:28유미:그럼 4번째 사연은 과연 뭐일까요?! 한번 읽어보도록 할게요! 호은 호은~~☆
[정말로 다혜가 사귀고있는 위인을 모른단말인가... 우후후후...]
하늘;이거 이다혜가 보낸 사연 맞지?
유미:아마도 그러지 않을까요?
지원:애초에 다혜가 아니면 보낼리가 없을테니까. 다혜의 남자친구인 그 애가 보낼리도 없을테고...
하늘;전부터 느낀건데 너희들 정말로 다혜가 누구랑 사귀는지 아주 잘 알고 있는 분위기다?
유미:그거야 아니까요.
지원:응. 알아.
하늘:.......그렇게 말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왜 나를 그렇게 안쓰럽게 보는건데?
유미:하늘이 오빠, 아직도 누군지 몰라요?
지원:너무하네. 다혜도 사귄지 엄청 꽤 되었는데, 아직까지 모르다니. 이건 둔한건지.. 아니면 바보인건지.
하늘:누, 누가 바보라는거야! 난 그냥 상대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싫어서 신경 안쓰는 것 뿐이야! 애, 애초에..내 연애도 아닌데 내가 왜 신경을 써야하는데?! 이유없잖아! 난 어디까지나 프라이버시를 지키려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지원:사실은 엄청 궁금한거지?
유미:솔직히 이쯤 되면 모르는건 하늘이 오빠만이 아닐까라고 생각되지만요. 도데체 어떻게 저런 오빠가 호은골의 커플 1호가 된걸까요?
하늘:...시, 시끄러워! 너희들과는 관계없잖아... 벼..별로 커플 1호니 뭐니..그런거 상관없잖아
지원:음..그럼 힌트를 줄게! 남학생, 중등부. 이 정도면 감이 잡혀?
유미:와! 너무 많이 주신거 아니에요?
하늘:고등부가 아니라는건가? 중등부 남학생..보자.. 일단 단비는 아니고, 랑이도 아니고, 그럼 남은 남학생이..으음..채은이, 겨울이, 예온이, 건이..정도인가? 이 4명 중에 하나라는거야?
지원:........
유미:........
하늘:아니..왜 너희 둘 다 동공지진을 일으키는건데? 중등부 남학생은 이 정도뿐이지 않아?
유미:어쩌죠. 지원이 오빠.
지원:....포기하면 편해. 그렇다고 들었어. 유미야.
하늘;대놓고 내 앞에서 내 뒷담을 까지 마! 이것들아! 뭐! 뭐가 문제인데! 저 4명 맞잖아!
지원:대놓고 떠먹여줘야하는 형이 너무 심해서 그래!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하늘:하아..? 하지만.. 단비는 여자친구가 있고 랑이도 여자친구가 있잖아. 누군진 모르지만..
유미:왜 그걸 알면서 아직도 그러는거냐고요!
지원:.........하아..
하늘:내 입장으로선 왜 너희들이 한숨을 쉬는지 모르겠거든?! 단비와 랑이가 양다리라도 하고 있다는거야?!
지원:아. 그건 아니야.
유미:네. 아니에요. 절대로 아니에요.
하늘:거봐. 그 둘은 아니잖아.
지원:..........
유미:..........
하늘:그러니까 왜 그렇게 도끼눈으로 보는거냐고. 내가 무슨 실수라도 한거야?
지원:...몰라..난 이제..
유미:이 이상은 속이 터질것 같아요. 하늘이 오빠는 분명히 데이트할때도 린비 언니가 뭘 바라는지 몰라서 아무것도 안해줄 그런 위인이에요. 틀림없어요. 답답이에요! 둔탱이! 둔감!
하늘:.....그런적 없거든!!
지원:그럼 제대로 챙겨주고 있어?
하늘:.........아마도.
유미:........
지원:........
하늘:그러니까 그런 도끼눈으로 보지 말라고!
유미:하아... 머리야..머리 아파요.
지원:사연자인 다혜야. 내가 볼땐 이 형은 절대로 직접 말해주지 않는한 모를거야. 아니. 어쩌면 말해줘도 안 믿을지도 몰라. 장난이라고. 그냥 너도 슬슬 포기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하늘:뭐! 뭐! 뭐!! 대체 왜 그러는거냐고!
유미:몰라요! 정말!!
지원:하아..다음사연이나 가자. -
96 5번째 사연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3:42:38지원:그럼 다음 사연 내가 빠르게 읽도록 할게! 호은 호은~~☆!!
[그런데 있잖아.
전에 런닝맨 게임 했을 때 생각나? 그 때 마지막에 내가 하늘에서 뭔가를 봤거든. 빠르게 쌩하고 지나갔는데 뭔지는 제대로 못 봐서 말이야.
대체 뭐였을까? 새나 벌레 같지는 않고 무슨 기계 같았어. 뭐, 지금 용의자 선상에 드론이 있기는 하는데...
아무튼 그건 그렇고 라디오 트리오, 셋이 내기에서 진 것은 참 유감이야. 미안해서 어떡하나★
-winter-]
유미:런닝맨 이벤트라. 졌죠. 우리.
지원:나름대로 잘 도망쳤는데 져버렸지. 응.
하늘:져버렸지.. 막판에 말이야.
유미:.........
지원:.........
하늘:.........
유미:전 처음부터 탈락해버렸어요. 만나자마자 바로 붙잡혀버렸다구요. 우우우..겨울이 오빠와 예온이 오빠 미워요!!
지원:난 율이에게 계속 쫒겨다녔어. 정말 집요하더라. 무서울 정도였어.
하늘:...난 그래도 어떻게든 잘 도망다녔다고. 설마 다혜와 그렇게 2번이나 마주칠줄은 몰랐지만 말이야.
지원:일단 하늘이 형과 나는 끝까지 살아남았으니까. 막판에 다 한번에 모여서 결국 도망 못 치고 잡혀버렸지만 말이야.
유미:우우..우리가 이겼으면 우리 3명 다 아주 신나는 곳에 놀러갔을텐데 말이에요. 소원도 각자 하나씩 이뤄졌을테고요.
지원:...아쉽지.
하늘:따, 딱히 아쉽다거나 그렇진 않아. 난. 그냥...학교 행사니까 나름 노력한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네. 네. 그런걸로 칠게요. 그건 그렇고 겨울이 오빠가 본 건 대체 뭘까요? 그때 하늘에 뭐 떠 있었어요?
지원:글쎄? 난 못 봤는데.
하늘:나도 못 봤어. 애초에 잘못 본거 아니야?
유미:으음. 그렇겠죠?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시골에 드론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드론이 떠 있을 이유도 없고요.
하늘:뭐, 겨울이가 잘못 봤을 가능성이 크겠지. 실제로 그런거 있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 들었으니까.
유미:의외로 귀신이 낮에 나타나서 우릴 엿보고 있었던거 아닐까요?
지원:아...아하하하..아하하하...유미야 무슨 소리 하는거니? 귀신이 이 세상에 있을리가 없잖아. 하하하하...아하하하.. 그만해. 유미야.
유미:에에..? 낮의 귀신도 무서운거에요? 지원이 오빠는?
지원:누, 누가 무섭다고 그래?! 그냥 재미가 없어서 그러는거야! 흥미없어! 그런 이야기!
하늘:지원이가 귀신 무서워하는게 어디 하루 이틀 일도 아니잖아.
유미:그건 그렇네요! 귀여우니까 상관없지만요!
지원:...........
유미:아무튼 하늘이 오빠는 무슨 소원 빌려고 했어요? 만약 이겼으면...?
하늘:누, 누가 소원을 빈다는거야! 난 그냥..학교 행사라서 참가한것 뿐이라고! 벼, 별로 소원을 빌 생각이라던가..그런거 없었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시선을 너무 노골적으로 피하시는데요?
지원:영상이 없다는게 너무나도 아쉽기 그지 없네. 지금 하늘이 형, 완전 당황한 표정인데.
하늘:그, 그럼 너희들은 무슨 소원 빌려고 했는데?!
유미:매일매일 뷔페 먹는거요!
지원:나는 단체로 어디 놀러가는거!
하늘:............
유미:자. 이제 우리도 말했으니까 하늘이 오빠도 말하세요!
지원:최고 연장자 선배는 뭘 빌려고 했던걸까나...?
하늘:...과..관계없잖아!! 따..딱히..흥흥이...를 없애달라던가..그런거 말하려고 했다던가..그런거 아니니까..착각하지 말고!
유미:흥흥이 없애는게 소원이었군요!
지원:하하하. 하늘이 형답네.
하늘:아...아니라니까! 그런거! 절대로 아니야! 아니라고! 착각하지 마! 절대로 착각하지 마!! 이상한 착각 말라고!! 그..그냥 예로 든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유미:후훗.. 하늘이 오빠. 그러니까 자꾸 흥흥이라고 불리는거에요.
지원:이젠 익숙해질만도 한데 말이야.
하늘:익숙해지겠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유미;아무튼..재밌었어요. 져버렸지만 말이에요.
지원:뭔가 리매치있었으면 좋겠어. 그때는 안잡힐 자신이 있는데 말이야.
하늘:뭐...나도...다시 해보고 싶지 않은..마음이 없는건 아니니까... 쪼...금..이지만...
유미:언젠가는 또 하지 않을까요? 이제 가을이잖아요! 재밌게, 즐겁게 할 수 있을거에요! 네! 틀림없다구요!
하늘:...뭐, 그럴수도 있겠지.
지원:그럼 다음 이벤트때도 모두 재밌게 놀자! 호은 학교 학생들아! -
97 방송부 방송-마무리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3:47:00BGM:https://youtu.be/eotod7O4REw
지원:어라? 벌써 방송 끝이야? 사연 7개 정도 있다고 하지 않았어?
유미;음. 정확히 센건 아니니까요.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알 수 없는거 하나 빼먹기도 했고요. 그렇게 빼고 보니까 딱 이 정도가 남았네요. 미안해요! 인트로때 사연 분! 제가 잘못 답해줬지 뭐에요! 후후훗.
하늘:뭐... 2주만에 하는것 치고는 그래도 사연 많이 들어온 편 아니야? 뻘짓 사연이 많아서 문제였지만..
유미:으음. 그래요. 뭐랄까..기왕 사연 보내줄것 같으면, 우리들이 얘기 나눌만한걸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지원:확실히 드립 던져놓고 읽어달라고 하면 우리들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니까.
하늘:그리고 내가 괴롭힘을 당하는 전개가 되지. 하아..그러니까 그런건 적당히 보내주라고. 이쪽은 대본없이 하는거란 말이야. 즉석에서 말하기가 너무 힘들어.
유미:그런거에요! 다들 방송 사연 보낼땐 마구 드립 위주로 넣진 말아주세요! 우리 호은 트리오가 너무 대응이 힘들답니다!
지원:귀..귀신 이야기도 왠만하면 넣지 말고. 재, 재미없잖아! 아하하하!!
하늘:날 놀리는것도..그..가능하면 자제해주고.. 그...재미없잖아. 그거..
유미:지원이 오빠와 하늘이 오빠의 말은 무시해도 괜찮아요! 마음껏 넣어주세요! 재밌게 얘기할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환영이랍니다!
지원:........
하늘:........
유미:아무튼 이것으로 이번 21회 방송도 마치도록 할게요!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호은 호은~~☆
지원:다들 학교에서 방송 듣는건 오랜만이지? 2학기에도 모두 다 같이 즐겁게 지내자! 호은 호은~~☆!!
하늘:...여러모로 곤란하다니까.. 이 방송.. 뭐..그래도 맡은만큼 열심히 할게. 호은 호은... -
98 하늘주 ◆yvn/.HIFck (82979E+52) 2016. 6. 9. 오후 3:49:3321회 방송도 끝이 났습니다. 더워서 그런지..평소보다 조금 타이핑이 늦어진듯한 느낌이에요. 고로...전 좀 쉬러 가보겠습니다..(털썩)
-
99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4:15:27아 근데 저 4번째 사연 제가 보낸게 아닌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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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4:21:24는 갱신합니다. 어째서 왜 다혜가 보낸거라고 알고있는 것...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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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이름 없음 (37429E+48) 2016. 6. 9. 오후 4:22:19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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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오나비 (3733E+48) 2016. 6. 9. 오후 4:25:23누군가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던가! (두둥
…는 라디오 재밌네영. 다음엔 나비도 사연 넣어봐야징. 갱신할게영 -
103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후 4:42:40음료수 너무 과하게 먹었다...으으 친구도 아닌 녀석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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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태양주 (473E+51) 2016. 6. 9. 오후 4:51:03슝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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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후 4:51:50태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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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4:54:01누워서 조용히 쉬고 있던 하늘주가 두둥하고 등장합니다! 갱신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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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태양주 (473E+51) 2016. 6. 9. 오후 4:54:31요즘 옛날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같은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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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후 4:54:43하늘주도 어서오세요! 아 그리고 이번 방송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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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4:55:31디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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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후 4:55:53>>107 노래를 많이 듣는 편은 아니지만 옛날 노래도 좋은 것 되게 많더라고요!(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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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후 4:56:08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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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4:57:57>>102 그런건가...! (황당
-
113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후 5:01:18다갓님, 핑크 독백 빠른 시일내에 쓸까요?
.dice 1 2. = 2
1. 응, 써
2. 아니, 좀 나중에 써 -
11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5:01:54계신분들 전원 하이하이에요! 근데 4번째 사연 다혜주가 아니었나요? 당연히 다혜주가 보낸거라고 생각했는데..(시선회피)
....뭐..아무튼 하늘이는 여전히 모릅니다! 하하하하!(무마시도 -
115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후 5:02:17>>113 1번 걸리면 오늘부터 쓰려고 했는데...그래 2번 걸렸으니까 내일부터 써야지...(뭐가 달라??
-
116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5:03:45역시 연인이 생겨버리면 이것저것 쓰고 싶어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저도 자제하는 중입니다.
-
117 겨울주 (0995E+52) 2016. 6. 9. 오후 5:03:46>>114 겨울 : (모르는 2인
아,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해두지만 일단 저는 아닙니다. -
11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5:06:09아..저, 진짜 우연히 호은 학교 인간관계 봤거든요. 연플란 이거 뭡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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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5:11:48아아 연플란에 취소선이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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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예온주 (62697E+55) 2016. 6. 9. 오후 5:16:29(털썩)(두시간동안 무거운 걸 지고 걸었더니 팔이....)(집에 들어가서 씻고싶...)(아 단수)
다음주만 지나면! 지나면 되는거야! 예온주가 잠깐 갱신+모두에게 안부를 전하고 녹습니다... 다들 안녀ㅇㅎㅏㅅ....ㅔ...ㅇ...ㅛ... -
121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5:17:37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근데..왜 죽어가는거에요! 8ㅅ8 안돼요! 예온주! 살아남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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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5:17:49예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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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예온주 (62697E+55) 2016. 6. 9. 오후 5: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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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5:27:28>>123 그럼 저말 말 그대로 다음주까지 푹 쉬시는걸 추천합니다. 시험공부 한다고 바쁘실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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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5:44:17방송을 하고 난 날은 언제나 축 쳐집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아..그러고 보니 내일은 건이의 개인 이벤트가 있는 날이에요! 다만..건주가 바쁜 사정이 생겨서 안 오면.. 하늘이의 2번째 이벤트로 대체하겠습니다. 뭐.. 결론은 내일 이벤트 한다는 얘기에요! -
126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6:25:56그리고...갑자기 모든게 얼어버렸습니다. 어째서...(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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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율주 (82833E+53) 2016. 6. 9. 오후 6:27:00버스 와라 제발(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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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6:28:34율주 하이하이에요! 버스님은 곧 오실거에요.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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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6:30:01레주 시트스레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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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율주 (82833E+53) 2016. 6. 9. 오후 6:30:02버스님 신호 걸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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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율주 (82833E+53) 2016. 6. 9. 오후 6:31:56헛 진짜다!예비 신입일까요!(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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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6:34:48아닛... 시트에 문의가 들어왔다고요? 이 무슨 충격적인 소식이지? 어째서 여기에 계속 시트 문의가 들어오는거지?!(동공지진) 일단 가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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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6:36:16드디어… 나보다 더 늦게 들어온 시닙이 생기는 거신가… 후후…
-
134 예온주 (99496E+52) 2016. 6. 9. 오후 6:45:44우와. 예비 신입인가 봅니다(국어책 읽기 톤)(물론 무지하게 기쁘긴 하지만..)(피곤해서 기쁨을 표시할 방법이 안 남)
겨우 집에 들어와서 할 일 하고 나서 누우니까 살 것 같네요... 이대로 내일 아침까지 딥슬립해버리면 좋을텐데..
다들 안녕하세요. -
135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6:46:01뭐..솔직한 시점으로는 신입이 오는건 기분이 좋습니다만.. 그와 동시에 불안함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스레는 108판이니까요. 신입분들이 느낄 부담감이 절대로 적은게 아니니까요. 그 분들이 느낄 불안감과 장벽을 생각해보면 걱정이 되는것 또한 사실이죠.
물론 최대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바로 제 역할이기도 합니다만.. 최근에는 저도 점점 하는 일이 늘어가는 추세라서... 8ㅅ8
물론, 여러분들보다는 편하지만요. -
136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6:46:24예온주 하이하이에요!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
137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6:47:55갱신!
돌리실ㅂ... (읍읍 -
138 율주 (62961E+49) 2016. 6. 9. 오후 6:49:22예온주,다혜주 어서오세요!
-
139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6:49:59는 곧 밥먹어야 되는구나...
-
140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6:50:04다혜주 하이하이에요! 돌리실 분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시면 되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기말고사 시즌이고, 평일이고 하다보니 사람이 적은것도 사실이네요.
만약 돌릴 분이 없다면 답레 올려주시면 제가 다시 잇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고 말이죠. -
141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6:51:40앗 킵한게 먼전데... 죄송합니다...!
일단 밥 먹고 올게요. -
142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6:51:42예온주 어서와요. 에구 ㅠㅠ 많이 힘들었겠다. 푹 쉬셔요. 많이 피곤해보여.
하긴 저도 사실 시트 넣을 때 넣을까 말까 며칠정도 고민했던 것 같네요. 뭐 그래도 제 체감상으론 호은학교는 그렇게 적응이 어려운 스레는 아닌 것 같아요. 다들 신입오면 우와아아 시닙! 이러면서 환영해주시고 같이 돌리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모르는 일 있음 설명도 해주시고… 다만 100여판 넘을 때까지 있었던 일들을 아직 쫓아가기 버거운 감은 있긴 해요. 제가 저 많은 판을 다 정주행해 볼 수도 없고… 사실 그럴 맘은 굴뚝같은데 시간이 나지 않아서… 응 그래도 레주 너무 불안해하지 마요. 저도 같은 신입이니 막 제가 가서 환영해주고!!!!! 돌리고!!!!! 친해지고!!!!!! 그러면서 잘 챙길게요. 비록 입장상 자주 들어오는 건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신입분 적응하는 거 도와줄게요! -
143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6:54:19>>141 아니요! 괜찮아요! 뭐, 다양한 분들과 돌리는게 좋은거잖아요! 돌릴 분이 없으면, 제가 돌릴수 있는거니까요! 너무 신경쓰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42 100여판 넘을때까지의 일들을 쫒고... 그러는건, 솔직히 저도 불가능합니다. 그 판이 한두판도 아니고..(절레절레) 그래서 과거의 일을 설명할땐 괄호를 달게 하고 있지요. 그렇게 하면 간접적이나마 설명이 될테니까요. 물론 귀찮지만, 이렇게 해두면 어느정도 이해도 갈테고..
음.. 뭐, 그렇게 평가해준다면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비주는 그렇게 해주면 감사하긴 합니다만..일단 고3인만큼, 먼저 자신의 일을 집중하는것을 추천하겠습니다. 뭐, 제가 상대적으로 여기에 좀 오래 있는 편이다보니, 이것저것 도와줄건 도와줄수 있으니까요. -
144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6:59:44졍갱! 갑자기 내일 쉬라고 하시면 어떡하라는겁니까아아아아!!! (기뻐 날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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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02:46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오..내일 쉬시나요? 하지만 어떡할지 알 수 없나요? 괜찮아요! 가서 일하시면 좋아할겁니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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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7:10:01>>145 ..... (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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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11:03>>146 아..안돼! 지영주가 추욱 늘어지고 있어!! (단비 사진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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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7:13:20>>147 !!!! 그거 나 줘요!! (폴짝폴짝
-
149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13:31그리고 다시 왔다!
이번엔 진짜로 돌릴 분 구해보겠스빈다! -
150 예온주 (99496E+52) 2016. 6. 9. 오후 7:14:20어서오세요 지영주. 씻고 오니까 잠이 좀 깨네요. 생활리듬을 깨먹으면 특히 지금 시기엔 망하는 거니까... 이주일만 참으면 맘껏 해도 되므로.. 지금은 잠을 깨기 위해서(사실 약먹고 자려다가 약을 이리 많이 먹으면... 이라고 반성했다카더라)
-
151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14:57>>149 지금 손이 비는 분이 없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답레를 써주시면 제가 밥을 먹고서 다시 잇도록 하겠습니다. 후후. 그리고 다혜주 하이하이에요!
>>148 자! 받아라!!(던져주기)
그리고 하늘주는 이쯤에서 저녁식사를 좀 하러 가보겠습니다! 아.. 시트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제가 없을때 들어온다면, 미리 읽어봐주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같이 검사해야하니까요. -
152 예온주 (99496E+52) 2016. 6. 9. 오후 7:15:25상태가 나쁜 듯 나쁘지 않은 듯 나쁜 예온주라도 괜찮으시다면......?
아니 킵하신거 있으셨던가요? -
153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16:10>>152 기억이 안...ㄴ...
그냥 새로 돌릴까요? -
15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16:11>>152 밥 먹기 전에 보여서 말합니다. 다혜주와 제가 돌리는 빈도가 많은만큼, 저는 나중으로 미뤄도 좋습니다. 예온주가 돌리는거 추천할게요.
아마 저와 가장 많이 돌린게 다혜주일거에요. 이건 틀림없습니다. -
155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7:16:22다혜주 예온주 안녕하세요!
>>149 저는 지금 운동중....!
>>150 레스에서 힘들다는 느낌이 물씬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 ㅠㅠㅠ(토닥토닥 -
156 예온주 (99496E+52) 2016. 6. 9. 오후 7:16:25다혜주는.. 다시 어서오세요. (윗레스에 쓰는 걸 깜박함) 다녀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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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16:32하늘주 밥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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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17:13>>155 지영주 운동 열심히 하시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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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예온주 (99496E+52) 2016. 6. 9. 오후 7:17:34아뇨 그냥 하늘주랑 킵한 게 있으셔서 그걸 하실 거냐는 물음이었어요..
킵한 거는 두개인가 있었는데 저도 기억 안 납니다.
새로 돌리는 게 어떨까요? -
160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7:18:51>>151 (달려가서 캐치) 예쓰!! 얻었다아아아!!!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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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예온주 (99496E+52) 2016. 6. 9. 오후 7:20:32지영주 운동...(예온주는 운동하기 귀찮아한다)(그러나 항상 버스에서 내려 학교로 가는 길이 오르막에 좀 멀어서 기본 운동은 허고 있다고 위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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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7:20:43>>158 으어... 칭찬 받았드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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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21:15>>159 아! 뭐어... 하늘주도 허락하신만큼 그냥 돌리죠.
그럼 새로 돌리는걸로... 일단 상황은 어떤걸로할까요? 시리어스? 아님 그냥 일상? -
164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7:22:36>>161 뭐... 저도 거의 런닝 밖에 안 뛰긴 하지만요... (시선회피(그러면서 목표는 지영이 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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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예온주 (99496E+52) 2016. 6. 9. 오후 7:24:34이벤트 뒤이니 어쩔 수 없이 시리어스가 섞이긴 하겠네요(?)
손바닥도 베어서 붕대감고 있고, 악몽때문에 목 긁어서 붉게 자국남아있고..안색 안 좋고 음. 어쩐지 엄청 굴린 것 같지만 괜찮을 겁니다.
예온: 자기가 상태 안 좋으면 더 굴린다는 비례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은데요.
예온주: 어 그런가.....?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어디에서 만난다거나 하는걸 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
166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27:13어 선레 부틱드릴게요...! 시리어스 좋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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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28:43아 장소라던가 그런건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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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예온주 (99496E+52) 2016. 6. 9. 오후 7:28:50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시간대는 밤으로...하는 게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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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예온-길거리 (99496E+52) 2016. 6. 9. 오후 7:39:20/........성공이야........../
흐릿한 기억 속에서 물거품마냥 꿈이 꺼졌다. 대부분의 꿈을 선명히 기억하는 편이지만 정말로 최저인 꿈은 기억 퓨즈를 나가버리게 한 건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것이 최악이었다는 걸 아는 이유는 목에 남은 긁은 자국과 온 몸이 비명을 지르듯 눅진눅진해졌다는 것과 안색이 심하게 나빠보이게 된다는 것 정도일까. 아직 날이 넘어가지 않은 밤이기에 조금 산책. 이라도 하고나서 다시 잠을 잘까. 라고 생각하면서 집을 나섰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라일리 씨에게 문자가 왔었습니다. 아무래도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식의. 그러나 본인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들러봐야 할 텐데.....하지만 안 가고 싶기도 하고...."
그녀의 부모님은 나를 또 어떻게 볼 지 모르겠다. 이런 상처투성이 모습으로 가봤자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대하고 있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작은 상처에도 야단법석을 떨면 나는 혼한스러웠으니까. 나는 그들이랑 지낸 적이 많지 않았다. 그녀와... 혹은 가끔은 라일리 씨와 많은 시간을 보냈지. 그것은 사실은 내가 부정했고 그들도 부정했지만 사실 맞는 말이 아닐까? 내가 그녀에게 매어 있다는 건? 그녀는 나를 끌어안으며 끊임없이 속삭였어. 네 꿈은 내가 만든 거라고, 유리 장식장 속 도자기 인형? 등등.. 가슴이 너무 아프고 숨이 가빠서 공포에 빠져버린 탓에 많이 기억나지는 않았지만. 지영에게 위로를 받았지만 그건 내가 떼를 써버린 탓이었는걸.
밤길을 걷다가 누군가를 발견한 건 우연이었다.
벤치가 가까이 있던 것 같아. -
170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41:24하늘주 식사 마치고 천천히 갱신해보겠습니다. 오..일상이다! 구경해야지!
아...하늘주도 일상 받으니까 돌리고 싶은 분은 말하면 돌릴게요! -
171 건주 (98392E+49) 2016. 6. 9. 오후 7:41:51건주 갱신~ 내일이 이벤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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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43:42건주 하이하이에요! 네. 내일이 건이 이벤트입니다. 음.. 그래서 묻는건데 제가 해줄 부분이 인솔과 다시 돌아오는 부분이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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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45:55그거와는 별개로 시트가 들어왔군요. 흠. 흠. 저와 같이 시트 검사해볼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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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예온-길거리 (99496E+52) 2016. 6. 9. 오후 7:46:10하늘주는 다시 어서오시고 건주는 안녕하세요! 건주 이벤트... 내일은 조원들이랑 완성해야 해서 못할 것 같아서 아쉽네요...
(ㅇㅅㅇ) -
175 건주 (98392E+49) 2016. 6. 9. 오후 7:47:38>>172 맞습니다!
>>174 앗ㅠㅠ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같이해요! -
176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7:48:18>>173 괜찮다면 저 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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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48:36꺄 오랜만에 검사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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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예온 (99496E+52) 2016. 6. 9. 오후 7:48:41시트를 읽어본 감상으로는 시트만으론 영고 자리가 위협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본의아니게 제일 먼저 들었네요... 불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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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7:48:51는 이미 있었군... (답레쓰러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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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7:50:24>>178 22222 그것도 엄청나… 평생동안 고통받아왔어…
사실 생일부터 범상치 않지만요.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사람 딱 한 명 봤었는데… 아니 근데 생일은 축복받을 것 같은 캐릭터가 왜… ㅠㅠ 도대체 왜… -
181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51:26>>178 그런 포지션 당장에 넘겨줘도 상관 없습니다만....!(동공지진)
>>176 음.. 나비주인가요? 죄송하지만 나비주도 이제 막 온 신입인만큼, 같이 하기는 아직 힘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호은 학교의 시트는 그 특성상, 겹치는 포지션이 없는가 쪽에도 조금 무게감이 실리거든요. 이게, 과거에 포지션이 겹친다고 문제가 된 케이스가 있었던지라.. 사실 2명이서 같이 하는것도 포지션과 키워드 등을 보면서 겹치는게 없는지 확인하기 위함이 크고요. 음..죄송하지만 다른 분으로 부탁하고 싶습니다.
....라기보다는 다들 시트 읽으셨으면서 누군가와 포지션이 겹친다던가..그런건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군요. 아..영고 속성 말고요. 그거 필요없어요.(절레절레 -
182 율주 (0026E+48) 2016. 6. 9. 오후 7:52:03갱신하며 시트도 읽고왔슴다!
키워드대로 엄청난 불운.. -
183 하나다요! ◆UfSVcKOG4g (66206E+52) 2016. 6. 9. 오후 7:52:54아직까지 제 자리를 위협하는 시트는 없어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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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7:53:01앗! 그럼 전 빠지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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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53:06율주 하이하이에요! 시트 읽고 오셨나요? 그럼 율주의 생각을 들어봐도 괜찮을까요? 물론 딱히 문제도 없어보이고 누군가와 겹친다던가..그런건 없어보인다랄까요. 제 생각에는.
......다시 말하지만 하늘이는 영고 속성이 달린게 아닙니다.(엄근진 -
186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53:37하나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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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7:53:41이번에도 밤 산책을 나왔다. 다만 오늘은 기분이 좋다. 내일 친구들과 합주 약속이 잡혔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기 때문.
등에 흰색으로 영어 문구가 프린팅 된 검정색 후드티에 연청 스키니진을 입은 후 밖으로 니왔다. 감기도 거의 다 나았고...
손에 든 미지근한 차를 담은 보틀. 투명한 보틀에는 국화잎이 둥둥 떠다니는게 살짝 보인다.
환한 달빛에 가로등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고 또 걸었다. 중간중간 차를 마시며 걸었다. 그리고 멈춰섰다. 익숙한 얼굴과 체형. 예온이다.
"안녕. 너도 밤산ㅊ..."
걸음을 빨리해 예온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보이는건 빨개진 목과 붕대를 감은 손.
"무슨 일 있었어? 목은 또 왜이래."
잠시 날카로워진 눈빛. 곧 진정을 하고는 예온을 벤치로 끌고가 같이 앉았다. -
188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7:54:08엣 그럼 제가 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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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예온 (99496E+52) 2016. 6. 9. 오후 7:54:24율주랑 하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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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7:54:29는 또 타이밍을 놓쳐버렸ㄷ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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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7:54:59개인적으로 봤을때 딱히 겹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주 어서오세요! -
192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7:55:26아. 전 좀 씻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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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7:55:58>188 껄껄껄껄.. 이미 율주에게 부탁해버려서... ㅠㅠㅠㅠㅠ
아무튼 율주의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저도 겹치는 부분은 없다고 보고 딱히 문제가 될 사안도 없다고 판단하는 바.. 저 시트를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갔다올게요. -
194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7:56:03내일 운동회 하는데 시작하기 전에 연습한다고 7시 10분까지 등교라네요.
5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하네요(끔찍) -
195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7:56:24하늘주 다녀오십셔!(손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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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7:56:44아 여담으로 신입과 선관을 짜고싶다는 엄청난 생각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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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01:02여담이지만, 전 나비와 선관을 짜야하는데 말이에요. 같은 호은골 토박이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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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8:02:42내가 하는 게 전부 만들어진 거라면? 오싹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어서 더욱 그러하였고요. 누군가 있다는 걸 알고도 그런 생각이 사그라들지 않아서 더욱 무서웠습니다. 마치... 아주 어릴 때 밤의 레이스 커튼의 그림자를 이유도 모른 채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이유를 알았었는데. 이젠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사람은...
"음.. 아..안녕. 밤산책이지.."
다혜를 만날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인사만 하고 돌아가려다가 다혜에게 끌려가서 벤치에 앉게 되었습니다. 영 히마리가 없는 아인가 봅니다....는 건 예온주의 감상인데 예온주가 손 잡아끌면 끌려가는 게 함정. 말을 하면서 설명을 요구하는 눈빛에약간 움츠러들면서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그래도 잘 들렸겠지만요.
"그. 기억할 수 없는 악몽을 꾸고 나서는 언제나 그랬어...."
"손은 내가....아니. 실수로 벤 거고.. 하루에 몇시간도 더 그 스토...커의 목소리가 입체적으로 재...아니 그냥 아무것도 아냐."
우울한 목소리와 좋지 않은 안색에 다혜같이 묻지 않기도 힘든 일일 것 같습니다. 본인은 나중에 감정을 내다버린 것 같다는 느낌이라면서 미안해 하겠지만요.... -
199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04:15오케이. 시트 통과시키고 왔습니다. 그럼, 바로 위키 작업을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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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04:32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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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06:39우와! 시트 통과됬다! 반가워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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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8:07:16>>197 선관… 어… 짤 순 있겠지만 나비 과거사 특성상 조금… 아니 진짜 확실하게 멘붕이 올 지도 모르는데 괜찮으신가요? 일단 '오나비' 라는 아이가 호은골에서 나고자란 건 확실한 사실이지만 나비라는 캐릭터의 정체성 자체에 반전요소가 있어서요. 일단 선관 짜실거면 제가 그냥 웹박수로 나비 정체에 대해 미리 말씀드릴게요.
그전에 일단 베터리부터 어찌하고… 으아아아 왜 베터리가 이리 빨리 소모되는건가 -
203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11:42안호주 어서오세요!
호은학교의 (아직까진)막내 포지션 율이의 주인 율주입니다!환영해요! -
204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13:01시트 내고 받는 첫 환영이라 그런지 굉장히 기쁘네요!
반가워요! -
205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8:13:31안호주 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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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건주 (98392E+49) 2016. 6. 9. 오후 8:13:54어서와요 안호주!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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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14:19운좋게 일등으로 인사했네요!
>>204 이제부터 저를 프로 환영리스트로 불러주십셔!(아님) -
208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8:14:27안녕하세요 안호주. 지금 상태가 영 아닌 듯 아니지 않은 듯 아니라서 좀 가라앉은 느낌이지만 굉장히 환영하고 있습니다.(약간의 국어책읽기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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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8:14:34씻고 왔슴다.
인호주 안녕하세요! 여기서 사기캐와 (마시는)차 더쿠를 담당하고있는 다혜의 오너 다혜주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210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14:39>>201
안녕하세요! 안호주! 시트스레에서 만나고 본스레에서는 처음이죠? 호은 학교의 스레주를 담당하고 있는 호은 학교의 츤츤츤츤거리기 바쁜 흥흥이 캐릭터인 하늘주를 MPC로 주로 돌리고 있는 하늘주입니다. 원래는 일반 참가자였습니다만.. 호은 학교가 19판쯤에 약간의 사정으로 인해서 스레주가 교체되어서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원래 스레주인분도 이곳에 계십니다. 채은주라고 보통 밤 늦은 시간에 나타나는 편이에요. 저는 어디까지나 2대 스레주에요.
아무튼, 시트 스레에서도 말한적이 있습니다만..호은 학교는 108판이나 된.. 정확히는 문을 연지 6개월이 넘어버린 스레입니다. 그런만큼, 시트 내는거 쉽지 않죠. 당장 저만 해도 50판 넘어가면 바로 고개를 절레절레 돌릴테니까요. 그런만큼 시트를 문의해주시고 시트를 내신 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감사합니다! 호은 학교는 기본적으로 스토리는.. 뭐 아예 없는건 아닌데.. 네. 아예 없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옵니버스 스토리에요. 하나하나가 독립되어있죠. 어디까지나 그냥 시골 마을에서 뛰어노는 시골학생들의 일상이 전부니까요. 그러니까 안호가 호은골이 9월인 이 시점에 들어오긴 했습니다만..안호의 스토리를 펼쳐나가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겁니다.
음...
스레주로서 바라는건 별거 없어요. 그냥, 이곳은 일상을 돌리는것도 자유고, 잡담을 나누는것도 자유에요. 선만 넘지 않는 선에서요. 딱히 일상 매일매일 돌릴것도 없고, 편하게 잡담을 나눠도 상관없습니다. 호은 학교는 고요하고 조용하고 여러분들이 즐겁게 즐길수 있는 장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안호주도 재밌게 이곳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그래도 상황극은 일이 아니라 놀이잖아요? 의무가 되면 재미가 없어지죠. 놀이는 즐겁게 놀수 있어야 놀이로서 의미가 있는거에요.
그런만큼, 안호주도 그냥 이곳을 편하게 노시는 공간으로 받아들일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바라는건 딱 그 정도에요.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EC%B4%88%EB%B3%B4%EC%9E%90%20%EA%B0%80%EC%9D%B4%EB%93%9C
이건 호은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초보자 가이드에요. 이걸 보면 우리 호은 학교에서 어떤것을 제공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을거에요. 그 외에도 위키를 보시면 지금까지 한 이벤트도 있고, 인물관계도 확인해볼 수 있고, 지금 여기에 어떤 캐릭터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물론 안호도 위키에 추가해뒀어요. 이후 수정이 필요할시에는 위키에서 직접 수정하시면 된답니다.
다시 한번 인사드릴게요. 안호주. 호은 학교 스레주로서 안호주를 크게 환영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해요! -
211 건주 (98392E+49) 2016. 6. 9. 오후 8:15:01아 맞아요 하늘주 이벤트 안내 미리 한 번 올려두려는데 혹시 시작시간에 제한 같은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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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15:41>>202 음. 그게 상당히 큰거라고 한다면.. 딱히 선관은 안 짜도 괜찮습니다. 그냥 호은골 토박이라고 하길래 접점이 있겠다...싶어서 말 꺼내본거거든요. 하늘이는 아예 어릴적부터 호은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애다보니까요.
선관이 꼭 필요한건 아니니까요. 곤란하다고 하시다면 안 짜도 괜찮습니다! -
213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16:13>>211 시작시간인가요? 몇시쯤으로 생각하고 계시죠? 너무 이른 시간이나 너무 늦은 시간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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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8:16:25운동을 끝내고 나오니 신입이 들어오셨군요. 반가워요, 안호주. 호은학교 대표 공기인 지영이의 주인 지영주라도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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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오나비 (10883E+49) 2016. 6. 9. 오후 8:17:33>>212 앗! 그렇다면 선관은 짜지 않을게요. 사실 일부러 비설 숨기려고 일부러 선관 얘기 안꺼낸 것도 있어성 ㅋㅋㅋㅋ 응응
그럼 나비주는 가볼게요. 베터리가 진짜로 간당간당하당. -
216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8:17:38>>214 이 와중에 오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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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18:03알겠습니다! 나비주! 고3 생활 힘드실텐데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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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8:18:08잘 가요 나비주! 나중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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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18:17다혜주 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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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18:35나비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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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18:38다들 반가워요!
>>210 신입을 위해 힘써주셔서 고마워요! 위키 잠깐 훑고 올게요! -
222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8:18:40안녕히 가세요 나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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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건주 (98392E+49) 2016. 6. 9. 오후 8:19:12>>213 저녁 8~9시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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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8:19:19아. 여담이지만 다혜의 우플 조건은
1.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2. (남캐 해당) 집에 초대를 한다. (특별한 상황이 아닐 때)
(어려운가(삐질 -
225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20:14그나저나 오늘은 집 일찍 왔으니 돌려볼까 마음 먹었더니
내일 기상 시간이 평소보다 약 1시간 반 빠르니까...일찍 자야하니까 무리네요(하얗게 불타는 모습) -
226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21:42>>223 음.. 다음날이 토요일이기도 하니까요. 딱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때 사람이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렇게 알아두고 있겠습니다.
>>224 아. 그거 하늘이는 절대로 성립이 안되겠군요. 하늘이는 다혜의 집에 아마 절대로 안 가려고 할거에요.(절레절레) -
227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8:24:01벤치에 앉아 예온의 말을 듣는다.
"아무것도 아닌게 뭐야. 여튼 많이 힘들었어? 스토커는..."
잠시 말을 이으려다 멈칫한다. 이리저리 목을 살펴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고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괜히 나 때문에 긴장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목은. 괜찮아? 안 따가워?"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빨간 목을 보다 걱정스런 눈빛으로 예온을 바라본다.
"아. 당분간 예희 누님 안 만나기로 했어. 그러니까, 외국에 가서도. 어머니께는 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말 하려고."
실망한게 맞다. 내 친구에게 그렇게 대하는걸 보고는 실망했다. 아주 크게. 주변인에게 위협을 가하고 동생에게는 혈육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고.
한번 더 한숨을 내쉰다. 요새 고민이 정말 많네. -
228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8:25:09>>226 아. 그게 아니라도 자기의 과거사를 거의 다 털어놓으면 무조건 다혜와는 우플 성립입니다.
원래는 저거 하나였는데 집은... 그냥 넣어봤습니다. 다혜가 워낙에 남자애들을 집에 안 들이니까요. -
229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8:25:27>>224 생각해보면 지영이의 우플 조건도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1. 지영이가 상대에게 자신의 과거/고민을 모두 털어놓는다.
2. 상대방도 지영이에게 자신의 과거/고민을 모두 털어놓는다.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아무도 지영이와 우플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시선회피 -
230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8:25:34우플 조건....
누님에게 인정받는다? ...라...는 건 자기 멋대로 감시카메라로 보면서 재보는 거이므로 제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정말이다) -
231 지영주 (20932E+46) 2016. 6. 9. 오후 8:26:56>>229 아니... 단비 한 명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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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26:59>>228 그러고 보니 연인인 랑이 이외에는 들어가본적이 없군요. 다혜의 집.
>>229 1번은 그렇다고 쳐도 2번은....(절레절레) 하늘이는 못해! 하늘이는 못한다고!!(눈물)
>>230 ..........최고 난이도로군요..그거... -
233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8:28:06>>229 상대방도 털어놓는다라... 다혜에겐 너무 어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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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8:29:05>>232 아. 원래 설정이 그랬는데 예중 친구들이 단체로 먗 번 놀러온적은 있어요. 남자애들도. 뭐... 개인적으로 온건 랑이밖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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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건주 ◆iUXFbgOQN2 (98392E+49) 2016. 6. 9. 오후 8:31:13★내일 저녁 8시에 최건 개인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함께 소아병동으로 봉사활동~ 이라는 맥락으로 정말 별 거 없는 이벤트입니다(...)
기본적으로 평범하게 참가자 분들이 진행 레스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물건이나 공간을 조사해서 진행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ex) A : 책상 위를 훑어보고 올려져 있는 책을 펼쳐본다.
진행 : 책장 사이에서 말려 둔 네잎클로버가 나왔다.
참가 가능하신 분이 세 분 이하이실 경우에는 진행이 조금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ㅠ양해 부탁드립니다.
뭐냐..더....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건주에게 물어봐주세요!
많이 모자란 공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36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8:31:19>>232 >>233 만약 이 관계가 지속된 채로 지영이 두 번째 이벤트 직전에 일상을 돌린다면 지영이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있을 겁니다...!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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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건주 (98392E+49) 2016. 6. 9. 오후 8:32:40>>229 헉 그러게요.. :0 우플은 고사하고 지영이랑 많이 놀아보고 싶은데 말이에요..! (땅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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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33:12>>235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개인 이벤트...잘 진행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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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35:43우플 조건이라..율이는 음...
1.통성명 하면 칭구.뭔가 마을을 지키는 정의의 용사라든지 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던지-같은 설명을 덧붙이면 알아서 따라다닌다!
2.근데 통성명 안해도 봤던 얼굴이면 인사한다.할로!
3.그냥 간식으로 꼬셔도 친해진다!할로2! -
240 지영주 (41028E+50) 2016. 6. 9. 오후 8:36:12>>235 좋아.... 내일은 쉬니까 참여할 수 있어!! (번뜩
>>237 저도 건이랑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어요.... 건이 이 불쌍한 녀석...... (눈물 -
241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8:37:14"괜찮아. 아마도...? 의외로 정신적으론.."
슬쩍 미소지으면서 괜찮다고 합니다. 괜찮아요. 스토커는...
"그 당시엔 상당히 스트레스와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흐릿한 편이야. 왜곡이라고 봐도 좋겠네."
"스토커를 더 미치게 만들었다는 것에 더 놀란 것도 있었고."
확실히 그 스토커가 정상은 아니라는 걸 인지한 뒤부터는 어쩌면 스토커 자체는 꽤나 쉽게 떨쳐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흥미를 끌지 않으면 더 미치게 만드는 것도 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엔 그 삶을 어찌 되었건 나와 관계없이 끝내겠지. 자기 손으로든 누님의 계획이던. 목이 괜찮냐고 묻자 무심코 목에 손을 가져다대고 약간 따가운 느낌에 눈가를 살짝 일그러뜨립니다.
"약간 따가운 거 외에는 괜찮아. 여기저기 많이 다치네. 손도 그렇고 목도..."
집에 가서 약 바르고 다시 자야겠다라고 덧붙이고는 예희누님을 만나지 않겠다는 것과 다혜의 어머니에게 시간을 두고 말한다는 걸 듣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구나. 주위 사람들에게는 이십년 가까이 아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많이 초조해졌던 것 같아."
왜인지 라일리 씨는 알고 있으려나. 알고 있겠지...? 라고 중얼거립니다. 다혜도 라일리 씨를 알고는 있겠군요. 예희누님의 비서 비스무리한 분입니다. 178넘는 키에 검은 칼단발에 퇴폐적으로 생긴 누님이라고. -
242 건주 (98392E+49) 2016. 6. 9. 오후 8:38:47>>2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ㅠㅠ열ㄹ심히 해볼게요..!
>>239 헉 난이도 친절해..!
>>240 ;D 건이로 돌리는 건 아니지만 지영주 레스 오랜만에 보겠군요 와앙 반가워요! 지영이도 얼른 많이 행복해져야죠..(눈물22 -
243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39:08엄청 쉬워서 자랑스럽다!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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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40:55하늘이의 우플은 기본적으로 막혀있으니까요. 선관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래서 현우 한명밖에 없죠. 뭐.. 특성이 남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좀처럼 하지 않는 애니까요. 뭐, 다음주에 하게 될 2번째 이벤트 후에는 풀리게 되겠지요. 조건도 매우 낮아질테고.. 뭐, 그렇다고 합니다.
그건 그렇고..우리 귀여운 신입인 안호주는 위키를 보고 있는걸까요? 어딘가에 혼자 쭈그러 앉아있는게 아니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
245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8:42:30뭐어... 어쨌든 다혜 우플 후보가 몇 명 있긴 있어요. 일상으로 갱신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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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42:46위키 훑어보고 왔어요!
음!....이제 뭘하지! 선관이라도...? -
247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8:43:37앨런!앨런!앨런!앨런!알!알!앨런!앨런!앨런!앨런!
단비: (치카치카. 입에 거품 잔뜩) 이거 새로나온 치약이라며?
단린: (마찬가지) 응, 좀 신선하지않아?
단비: 글쎄 잘 모르겠는데. 어? 야! 강토! 너 이거 치약써봤냐?
강토: (혀가 축 늘어짐) 넑 응데 엥 임몸미 마미마 욍 엉 앙아 (엉, 근데 내 잇몸이 마비가 된 것 같아.)
단린: (거품 뱉는다.) 흠, 그래? 난 생각보다 괜찮은데 말이지 -
248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44:15안호주 다시 어서오세요!
단비주도 어서오십셔! -
249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8:45:45우플얘기인가요!
단비우플은...
생각도 안해봤네요 쩝.
그나저나 신입이군요! 안녕하심까 신입! 저는 요동친다 하트! 불타오른다 히트! 새긴다 혈액의 비트! 선라이트옐로오버드라이브!!!
자칭 비글이지만 실상은 폭탄마 약쟁이인 단비주입니다! -
250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8:45:57>>246 어서오세요!
는 저 선관 괜찮을까요...? -
251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46:01안호주와 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음.. 할거 없을땐 일상이 최고죠! 선관도 좋고요! 다만..하늘이는 호은골 토박이가 아니면 선관을 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호은골 토박이라는 특성을 살리고 싶어서 주로 호은골 토박이들과 하는 편이거든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ㅠㅠㅠ
사실 안호가 어떤 캐릭터인지 꼭 보고 싶어서 일상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
252 태양주 (473E+51) 2016. 6. 9. 오후 8:47:56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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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49:09다들 개성이 뚜렷하시네요!
>>250 선관이라면 언제든지 좋아요!
>>251 하늘이와 선관 기대했지만, 괜찮아요! -
25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49:14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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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8:50:12태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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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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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8: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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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8:50:53다들 어서오세요! 선관... 전 구경을 하죠.(팝콘...을 들었으나 양치를 했으므로 안된다)(그냥 돌리다 잘래)(이불 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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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8:51:26"그래도... 내가 뭔가 해줄만한게 없겠네. 그래도 역시 그 때는 충격이었어. 네가 그렇게 악을 썼단거에 한 번, 예희 누님에 대해 두 번."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예온의 등을 토닥인다.
"그래...? 다행이네. 네가 여기에서 나쁜건 다 떨쳐버렸으면 좋겠어. 그게 무슨 기억이던. 아파하지 마."
스토커... 그 사진 대단했지.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목에 손을 가져다대는 예온을 보고 토끼눈을 하더니 입을 연다.
"아... 손대지 마. 당분간 약 잘 바르고 다니고."
그리고 뒤이어 들려오는 말.
"... 그런가."
아. 나 할 말 있었지. 잠시 바닥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예온을 쳐다본다.
"너 과호흡 증후군도 있더라. 몰랐어. 갑자기 그렇게 쓰러지는거 보고 좀 놀랬어. 아버지가 응급처치를 가르쳐줘서 급하게 하긴 했는데..."
하여간. 무릎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괸다. 나, 어쩌면 이 아이에 대해 잘 몰랐을지도. -
260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8: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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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8:51:56>>253 아. 그럼 선관스레 지금 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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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8:52:18태양주 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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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53:19우와! 선관 짜려는 분들 많아! 좋아! 선관은 못 짜지만, 저는 안호와 영고대전을 펼치겠습니다! 하늘이야말로 최고의 영고임을 보여주겠어!
하늘:...작작해...!!(상엎기 -
264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54:27>>261 넷! 물론!
>>256 전 어떻든 괜찮은데... -
265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54:45>>261 넷! 물론!
>>256 전 어떻든 괜찮은데... -
266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8:55:57>>263 (절레절레
>>264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인호가 17살이군요
학교 외부에서 알게된 사람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선관스레 가실애요? 하핳! -
267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55:58>>263 안호의 영고는 확정인 것인가...(불운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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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지영주 (61818E+47) 2016. 6. 9. 오후 8:56:25버스에서 핸드폰 보면서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야, 나와" 라는 소리가 들리길래 옆을 보니 왠 노인 두 분이 저를 째려보고 계셨고, 그래서 빨리 자리를 비켜드렸는데 팔꿈치로 밀치고 그 자리에 풀썩 앉으시는..... 내리면서 기분이 매우 찜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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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57:53>>268 아직도 그런 어르신들 계시는군요. 나이가 계급인 사람들.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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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8:58:23>>268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군요 그럴경우에 저는 잔뜩 비웃는 표정지으면서 비켜주던가 엿먹으라고 영어로 말합니다.
익스큐즈미? 아임 쏘리? -
271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8:58:43>>266 선관 맺어서 나쁠 일은 없겠죠! 헤헤
>>268 헉; 조금 그렇네요... -
272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8:59:33>>271 그럼 선관스레로 워프한다아아아아아아앗! (휘유우우우우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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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8:59:54선관을 맺어두면 편합니다. 관계가 짜져있으니까 돌리기가 쉬워지죠. 아..하지만 하늘이와 돌리게 되어도 문제가 되는건 없습니다. 하늘이는 일단 챙겨주는걸 되게 좋아하는 애라서 먼저 다가가서 말을 겁니다. 조금 틱틱거리겠지만요.
.....아무도 틱틱거리는걸로 안 본다는게 문제지만요..(눈물) -
274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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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지영주 (61818E+47) 2016. 6. 9. 오후 9:04:37>>269-271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그냥 엉겁결에 자리 비켜드리고 끝났는데 내리고 나니까 기분이 안 좋아져서 쿨하게 떠나는 버스에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고 들어왔습니다.
그럼 전 늦은 저녁을 먹으러... -
276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9:05:03"나는... 대놓고 학교에 찾아올 줄은 몰랐어. 기껏해야 집에 찾아와서 마취제 풀어놓고 데려갈 줄 알았는데."
물론 가능성만 있는 거였으니까... 그래도 방학이 지나서 약간 안심했는데. 어쩐지 이년쯤 전부터 그녀는 점점 더 초조해하고, 나에 대한 집착의 강도도 점점 올라가고 있어 왜 그런 걸까... 라고 중얼거리다가 약을 바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야겠지... 그래도 약도 잘 먹으면 나아질 거야. 원래 그랬으니까."
중독 수준으로 퍼먹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많이 잘 먹고 있어서 하나 둘씩 줄여가려고 했는데 도로묵이 되었네. 쓴웃음 한자락을 보인 다음에는 더욱 덤덤하게 말합니다. 그런가.. 란 말에는 그렇지. 란 짧은 동의만을 표합니다.
"원래 그런 것이 자주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비유하자면 유리 장식장 안에 있는 비싼 보석이 스스로 움직이려다 보니 과도한...그런 거였지 않았을까?"
괴호흡증후군이 일어난 것 자체는 처음이었으니까... 깊게 숨을 들이쉽니다.
"너는 요즘 어때?"
다혜에 대해서도 묻습니다. -
277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05:09다녀와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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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9:07:00식사 맛있게 하세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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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17:06시간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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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9:17:43내가 시간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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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율주 (29679E+44) 2016. 6. 9. 오후 9:21:04호엑!ㅡ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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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9:21:06"기껏해야 마취제...?"
그럴게 무서운 분이었나. 그래도 이제는 둘이 떨어졌으니... 아.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건가...? 혼자 중얼거린다.
"약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안 좋아. 건강해야되는데 그렇게 약을 달고 살고. 여튼 좀 나아지면 줄이고 줄이고 해. 응원할게."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는 등을 툭툭 친다. 힘든 걸 다 털어냈으면 좋겠네. 내가 할 말은 아니려나...?
"... 그게 뭐야."
비유한 걸 듣다가 풉 웃어버린다. 웃으면 안되는데 웃어버렷다. 웃고서는 바로 당황한 표정으로 미안하다며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
"나야..."
저번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다 무시꼬 인상을 찡그려버린다. 그것도 한 순간이라 원래 표정으로 되돌린다. 아. 어쩔 수 없네.
"잘 지내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네. 이제는 좀 괜찮아졌지만."
거짓말은 너무한 것 같아서 사실을 좀 돌려서 말 한다.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
283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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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율주 (57426E+49) 2016. 6. 9. 오후 9:25:52일단 1일 1와장창이 목표입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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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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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9:27:06율주 하이하이에요! 하늘주는 잠시 자리 비울게요. 빨래를 널어야하거든요.. 금방 갔다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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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율주 (57426E+49) 2016. 6. 9. 오후 9:27:44>>285 (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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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율주 (57426E+49) 2016. 6. 9. 오후 9:28:04하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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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9:33:03"기껏해야 마취제지. 내게 상해를 입히지는 않으실 거니까... 그리고 당분간은 오시진 않을거야. 라일리 씨가 대신 왔다갔다 할 가능성이 높아."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를 표현하는 말은... 인간의 탈을 쓴 재앙, 사람이 된 재능이라나?"
재앙이나 재능의 측면에서는 동의하고는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단 사람은 사람이더라고. 인간의 한계를 넘지는 못하는. 전기충격기에 당할 줄은 몰랐어. 아 이젠 불로불사 연구같은 거 진행하려나....? 기껏 의학 학위도 땄는데.
"그래야겠네.. 아니 그래야지."
고개를 끄덕인 다음에 스트레스도 나름 덜 쌓이는 환경이니까 지금부터 괜찮아지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이어나갑니다. 약은 많이 먹으면 독이죠. 예온에겐 필요한 것이지만요. 곧 하나 둘씩 줄일 겁니다.
"괜찮아."
"그저... 나는 그런 장식장 속 보석같이 인형이었으니까. 예쁘게 미소지으면서 그녀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인형이기만 하면 되었으니까.."
그리고 다혜의 표정을 보고 안 좋은 일이 있었나? 라고 생각하고 나서 말을 듣고는 미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지금은 좀 괜찮아졌다는 건 좋은 일이네."
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
290 이다혜-배예온 (216E+52) 2016. 6. 9. 오후 9:33:13앗 저도 이만 가봐야겠네요... 예온주껜 죄송하단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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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예온-다혜 (99496E+52) 2016. 6. 9. 오후 9:34:36다녀오세요 하늘주!
예희: 불로불사 연구? 이미 했었는걸? 절반정도만 했지만 불로 정도만 연구했어.
라일리: 언제?
예희: 그래서 내가 이렇게 젊어보이잖아? -
292 예온 (99496E+52) 2016. 6. 9. 오후 9:35:09다혜주도 안녕히 가세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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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37:43다혜주랑 하늘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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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9:38:22선관 마치고 복귀! 다들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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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율주 (63E+50) 2016. 6. 9. 오후 9:38:35다혜주 잘가요!
>>291 히익 예희 누님 ㄷㄷ -
296 율주 (63E+50) 2016. 6. 9. 오후 9:38:48안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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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39:40어잉
거기거기 안호주 시닙 깜빡하고 말 못했는데 자릿세를 내야되지 않겠엉? 질겅질겅! 빨랑 자릿세를 내란 말이야! 질겅질겅! (껄렁껄렁(정의의 응징(끌려감 -
298 다혜주 (216E+52) 2016. 6. 9. 오후 9:40:32맞다. 안호주와의 선관은 위키에 추가해놨습니다! (빠름
그럼 진짜 이만. -
299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41:09진짜로 가십쇼 다혜주! 안호와의 선관도 조만간 추가를 해야겠구만 귀차나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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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9:42:47>>297 정의의 응징! 안호라면 돈 뜯기는게 예삿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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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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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9:50:16>>301 깡패 : 너 돈 있냐?
안호 : 아 잠깐. 학생증 빼고. 카드 빼고. 됬다. 여기 3만 7천원.
깡패 : ?? -
303 율주 (5461E+53) 2016. 6. 9. 오후 9:51:00>>300 >>302 (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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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9: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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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예온 (99496E+52) 2016. 6. 9. 오후 9:52:40>>295 실제로 불로 연구는 의학계에서 되게 많이 한다고 어디서 주워들은 것 같습니다. 안티에이징 크림이라던가.... 그 외 등등 줄기세포도 있겠네요...(사실 잘 모름)
문제라면 예희누님은 지금 의학자격증 땄다는 사실...? 아 그래서 불사연구를 안한 거려나...
그렇게 무서워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아직 육체적으론 거의 불로일 뿐인 인간이거든요.
그럼 예온주도 잠수를.... -
306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9:53:39깡패 : 이게 뭔 수ㅈ...
안호 : 때릴 거면 얼굴 말고 다리로. 팔은 말고. 다쳤거든.
깡패 : ...?? -
307 율주 (60582E+51) 2016. 6. 9. 오후 9:54:04이미 충분히 무섭지만요(겁쟁이의 율주)
예온주 잘가요! -
308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9:54:20예온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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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율주 (60582E+51) 2016. 6. 9. 오후 9:54:30>>306 웃프다...(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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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9:57:42하늘주 빨래 다 널고 돌아왔습니다. 계신분들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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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율주 (67928E+46) 2016. 6. 9. 오후 9:59:42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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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9:59:51음...일상을 돌려보고 싶네요.
햇병아리 시닙시닙이지만...아 어서오세요! 하늘주!...레주! -
313 율주 (67928E+46) 2016. 6. 9. 오후 10:01:08마트의 와이파이를 쓰는 10시
망상이 스물스물 피어오르나 손이 표현을 못함
(쥬륵) -
31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03:52>>312 일상이라. 신입의 첫번째를 가져가는건 누가 되는거지?! 선관 짠 이들이 좋겠지만..단비주도 다혜주도 지금은 못 돌릴것 같고 다른 이들도 시험 공부때문에 돌리기 힘들것 같은 이 상황.
좋아. 이렇게 되면 이 스레주가 안호주의 처음을 가져갈수밖에 없는가..!(씨익 -
315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04:09벌써 10시네요. 하루가 왜 이리 빠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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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04:16아...그리고 그냥 하늘주로 괜찮습니다. 다들 하늘주라고 부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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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율주 (44523E+51) 2016. 6. 9. 오후 10:04:21(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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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06:52뭐, 그런고로 안호주. 하늘주와 돌리실래요? 물론 시간도 시간이니까 가볍게 돌리는게 될듯 하지만요. 첫 만남으로 잡으면 될듯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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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07:24음...그, 그럼 하늘주! 저의 첫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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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오나비 (92075E+53) 2016. 6. 9. 오후 10:09:41야자 끝
집단당 -
321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10:06>>319 신입 조정으로 선레는 하늘주가 쓰겠습니다. 장소는 교실로 상관없을까요? 아. 맞아. 참고로 호은 학교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 이렇게 교실 3개밖에 없습니다. 초등부는 초등부끼리 같은 반, 중등부는 중등부끼리 같은 반, 고등부는 고등부끼리 같은반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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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10:21나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수고하셨어요! 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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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10:42하늘이랑 동갑이기도 하고, 교실로 좋아요.
아 글고 나비주 어서오세요! -
324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12:59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늘이의 츤츤블레이드를 휘둘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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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오나비 (28514E+49) 2016. 6. 9. 오후 10:15:50오오 일상인다!
(팝콘 -
326 율주 (97735E+49) 2016. 6. 9. 오후 10:18:31나비주 어서오세요!
오늘이야말로 초 필살기 김흥흥 역삼각형 레이저 빔을 볼 수 있겠네요!(그런 기술 없음)
(설명충:츤데레 캐릭터인 하늘이를 보고 누군가 흥흥거린다 말해서 흥흥이가 되었다) -
327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0:18:57호은 학교가 세워진지도 6개월이 넘어, 9월달이 되었고 2학기가 시작된지도 꽤 되었다. 그리고 2학기가 되자마자 또 한명의 전학생이 우리 호은 학교에 들어왔다. 그것도 나와 같은 고등부다. 그렇다는건 나와 동갑이라는 이야기겠지.
아직 18살 학생이 우리 학교에 들어왔다는 말은 듣지 못했으니까. 아니, 사실 그 전에 18살을 받지 않기도 하니까.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만, 뭐 딱히 나는 상관없었다.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의 포지션이 무너지지 않으니까.
아무튼, 1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
나는 오늘 처음 전학 온 유안호의 자리르 바라보았다. 뭐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첫인상은 저 애, 정말로 괜찮은건가라는 느낌이 컸다. 그다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까? 키는 멀대같이 크면서 정작 몸은 빈약하다는 느낌이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젓가락이라는 느낌이었다.
물론 사람은 겉보는걸로 판단하면 안된다는건 잘 안다. 어디까지나 내면이 중요하니까 말이야. 조금 거칠어보여도 정작 내면은 따뜻한 아이들도 몇명 있잖아?
그렇게 잠시동안 안호를 바라보다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안오의 자리로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서 멈춰섰고 분명히 처음 와서 당황하고 있을 안호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야. 전학생. 안녕. 유안호라고 했지? 호은골에 온걸 일단은 환영할게. 호은 학교에서 같은 반인것도 그렇고..뭐, 적당히 서로간에 피해 안가게 잘 지내보자고. 아..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봐도 좋아. 같은 반이니까 알려주지 못할 것도 없고 말이지."
..........
바보냐!! 아무렇지도 않게 살짝 틱틱거리면서 말하지 말라고! 하늘아! 처음 오는 애한테 뭐하는 짓거리야! 으으으으.... 실수했다. 실수해버렸다. 늘 말한것처럼 말해버렸어.
"...아니..그..반 분위기를 위해서 신경쓰는것 뿐이니까... 착각은 하지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328 오나비 (19849E+52) 2016. 6. 9. 오후 10:21:08안호야 이제 하늘이 놀리면 된단다^^
-
329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22:55
-
330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23:54>>329 박력넘치는 등장!
안녕하세요! -
331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0:24:37단비주 하이하이에요!
>>328 어허..! 이상한거 가르치면 안됩니다! 땍! -
332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26:34처음으로 호은 학교의 교실에 들어와 앉았다. 교실은 도시의 것과 비교하면 조금 초라했지만 확실히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의자가 약간 삐걱거리는 것 같지만 딱히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일단 자리에 앉은 뒤 나는 차분히 오늘 아침에 걸어오면서 일어났던 일들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차에 치일 뻔 했지만 참 다행이게도 자전거에 치이는 걸로 끝났고, 지갑을 잃어버렸지만 1000원을 주웠고, 여동생이 휘두른 몽둥이에 조금 혹이 생긴 것만 빼면 괜찮은데.
"...하아."
나는 나도 모르게 짜증이 솟구쳐 올라 한숨을 내쉬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샌가 근처의 한 아이가 와 있었다. 말 걸어주는 아이가 많은 건 아니었기에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응수했다. 말투가 조금 날카로워도 이 애의 특색 같은 거겠지 싶다.
"응. 넌 이름이 뭐야?"
'피해 안 가게'인가....하아, 첫날부터 어려운 부탁이다. 나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름을 물어보았다. 약간 특이한 친구였다. -
333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28:05여동생이 몽둥이를 ㅎㄷㄷ.... (구석쭈그리기
-
334 오나비 (19849E+52) 2016. 6. 9. 오후 10:29:46여동생이 몽둥이를… 코와이요…
-
335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30:13몽둥이 ㅎㄷㄷ...
-
336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30:22단비주 하이여!
-
337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30:54(인사가 너무 늦었다(쭈글
-
338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32:22그보다 안호야! 너무 불행하다보니까 저런걸로도 긍정을 하는구마아아안 (눙물
현재 단비는 무얼 하고 있을까?
단비: .dice 0 3. = 3
0. 폭발한다
1. 춤춘다
2. 게임한다
3. 잔다
단비: 공부한다는 없는거냐! 야! -
339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32:57>>337 나 단비주 싸나이는 그런거 이제 신경안쓴다네 껄껄
-
340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33:47.dice 1 100. = 100
하늘주의 레스를 기다리며 다이스! 안호의 오늘의 불운도는?! -
341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33:54헐
-
342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34:59...
이거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
343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35:50헐
-
344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36:22세상에 운이 엄청나게 좋지만 나쁘네요 ㅎㄷ...
-
345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36:28저기서 100이...음....
....으음...(당황 혼란 공황 -
346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36:32하늘주 이제 영고자리에서 내려오시죠 (뜬금
-
347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0:36:49"....뭔 일 있었냐. 너."
말을 걸자마자, 안호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내 말에 기분이라도 상한걸까? 아니면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걸까? 으으..전자면 어떡하지. 나, 막 전학온 애에게 엄청난 실례를 범한거잖아.
이런게 알려지면, 난 분명히 손가락질을 받게 되겠지. 최고 연장자 선배라는 작자가 뭐하는 짓이냐고 나에게 손가락질을 마구마구 하겠지. 으으으..안돼! 그것만큼은 안돼! 난 호은골의 자랑스런 아들로서,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아만 해.
"쿨럭. 쿨럭."
가볍게 헛기침을 하면서 일단 기분을 가라앉히기 시작했다. 릴렉스. 릴렉스. 처음 온 아이에겐 다정하게, 다정하게, 다정하게.. 동생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만 해.
"흐음..쿨럭..쿨럭. 으음.. 그러니까, 내 이름은 김하늘. 호은골 태생이자 너하고는 같은 반 사이. 뭐, 저쪽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참고해."
몸을 살짝 돌려 조금 거리가 떨어져있는 내 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물론 굳이 안 가르쳐줘도 이곳에서 한달 정도만 있으면, 아니.. 1주 정도만 있으면 누가 어느 자리에 앉는지 정도는 다 기억할 수 있지만 말이야.
"뭐, 호은골은 처음인거지? 넌 태생이 아니니까. 여긴 나름대로 살기 좋아. 지내다가 힘든거 있으면 말해. 도와주지 못할것도 없으니까. 뭐.. 일단은 같은 반이고, 같은 마을 사람이니까 말이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아이도 앞으로는 같은 마을에서 지내게 될 이였다.
그러면 내가 챙겨주는게 당연했다. 아직 이 아이는 여기에 적응하지 못할테니까 말이야. 이것저것 좀 더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겠지.
"뭐, 다른 아이들도 좋은 애들 많으니까 만나는것도 좋고." -
348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37:14당황하지마라! 이건 공명의 함정이다!
-
349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39:17다갓님! 누가 더 영원한 고통에 알맞습니까?!
.dice 1 3. = 2
1.하늘이
2.안호
3.둘 다 똑같아. -
350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39:42
-
351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39:52하늘이도 이제 한물갔구만...
-
352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41:431세대 영고 하늘이를 지나서
이제 영고도 2세대로 넘어가네요(애잔) -
353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42:31
-
354 안호 - 하늘 (84206E+51) 2016. 6. 9. 오후 10:43:47"일이야 많지."
내게 말을 걸어온 상대에게 나는 한탄하는 듯한 한숨과 함께 한 마디 말을 던졌다. 그럼에도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 이런 일에 익숙해진 자신이 이상하게 싫고 또 안쓰럽다. 신께서 날 보신다면 행운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그냥 같이 울어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까지 떠올려본다. 정신을 차리니 헛기침을 한 아이가 이름을 밝혔다. 하늘이구나. 하늘. 넓은 하늘처럼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그런 좋은 이름이다.
"응."
자신의 자리를 가리키는 하늘의 손가락을 힐끗 보고는 고개를 다시 돌려 허공을 바라본다. 기운이 없다. 날 도와주겠다는 하늘의 말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게 다였다. 화장실이나 갈까 싶어서 몸을 일으켰다.
"윽."
일어선 순간 발을 책상 다리에 부딪혔다. 아프다.
"화장실, 어딘지 아냐." -
355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44:06수행평가... 사회... 포기... 린비주.... 사회부장....포기....못함.... (의식의 흐름
-
356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44:24안호야...미안해...미안해...
-
357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44:36린비주 어서오세요..
-
358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45:03>>355 힘내세요 린비주....
-
359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45:13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오늘도...여전히 고생하시는 모양이로군요.(토닥토닥)
-
360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45:40린비주 어서오세요!(손수건
-
361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45:57린비주가 고통 받을때 린비는?
.dice 1 4. = 4
1. 길가다가 고양이를 만났다
2. 평범하게 수다를 떨고있다
3. 고등학생이니 공부로 고통 받고 있다
4. 쓰러졌다(? -
362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46:19헉
-
363 태민주 (90542E+46) 2016. 6. 9. 오후 10:46:46갱신.
신입이다! 안녕하세요! -
364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46:56쓰려졌다니 위험하잖아!?
-
365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47:06ㅡㅜㅠㅠㅠㅠㅠㅡㅡㅜㅡㅠㅠㅜㅡㅜㅡㅠ 다들 위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린비 쓰러졌어....?! (흐릿 -
366 단비주 (4084E+48) 2016. 6. 9. 오후 10:47:14태민주도 어서와요!
캐아일체 후덜덜... -
367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47:27태민주 안녕하세요!
-
368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48:10태민주 어서오세요! 캐릭터도 사이좋고 고통이라니 ㅎㄷㄷ
-
369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48:27린비주가 쓰러질듯 힘들어서 린비가 쓰러졌군요.
-
370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50:54왜 쓰러졌는가.
.dice 1 3. = 1
1. 장난으로 쓰러져있다.
2. 계단에서 굴렀다.
3. 몸상태가 안좋아졌다. -
371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51:18역시 린비네요. (끄덕
-
372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51:55태민주 안녕하세요!(인사가 또 늦었다
-
373 태민주 (90542E+46) 2016. 6. 9. 오후 10:52:32>>372
이 스레의 멀대담당입니다! -
374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52:47>>370 (안심)
-
375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0:53:13"....야..너 괜찮은거냐."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안호는 왠지 모르게 기운이 상당히 없어보였다. 대답은 그렇다고 쳐도 고개를 끄덕이는것도 겨우 하는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러고 보니 방금전에 무슨 일이 많다고 했었지?
이 녀석. 호은골에 와서 무슨 일을 당한거야? 아니..호은골에서 누군가를 괴롭힐만한 사람은 없을텐데?! 여기만큼 정이 많은 동네도 드문데.. 어....어어...어어어...설마라고 생각하지만 도시에서 온 누군가가 괴롭히기라도 하는건가?
만약 그렇다고 하면 곤란한데..?
우리 호은골에서 난동을 피우는건 용납못하는데. 나중에 유미와 지원이에게 말해서 혹시 불량학생이 없는지 찾아보게 해야겠어. 아니아니..따, 딱히 이 애를 위해서 그러는건 아니니까..! 그냥..나는, 그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신경쓰는게 전부니까! 단지 그 뿐이야! 그렇고 말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아파파파파팟!! 양심아!! 좀 그만 찔러! 아파아아!!
콕콕 가슴을 찌르는 양심을 어떻게든 잠재우는 도중, 갑자기 안호는 어디로 나갈 생각인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순간, 발을 책상 다리에 제대로 부딪치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저거 되게 아플텐데.
하지만 안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화장실의 위치를 나에게 물었다. 아니아니아니..지금 화장실을 묻는게 먼저가 아니잖아.
"야..야..너, 괜찮냐? 안 아파?"
내 경험상, 저거 되게 아프다. 물론 못 참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픈건 아픈거다. 사람이 철인도 아니고 아픈걸 어떻게 안 아프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조심 좀 해. 그건 그렇고 천천히 일어나지 않았냐? 너? 뭐.. 부딪치지 말란 법은 없긴 하지만 말이지."
작게 주의를 주면서 나는 화장실은 복도 오른쪽 끝에 있다고 설명을 해줬다. 뭐, 사실 이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었다. 대부분 화장실은 복도 끝 부분 같은곳에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굳이 화장실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겠지. 어린아이도 아니고 말이야. -
376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53:27>>373 안녕하세요! 이 스레의 불행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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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53:27그러고보니 신입! 안녕하세요. 안호주 저는 스레에서 애매하게 운이 안좋은듯 좋은 수다쟁이 마당발 린비의 주인인 린비주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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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0:53:52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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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0:53:53린비주도 환영해주셔서 고마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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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55:06>>374 뭐 린비니까요. (납득
>>379 신입은 당연히 환영해야죠. (장미꽃 물기 (능글
능글 이거 오랜만에 해보네요. -
381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0:56:35아
파일 또 날렸다 OTL -
382 하나다요! ◆UfSVcKOG4g (66206E+52) 2016. 6. 9. 오후 10:58:11다들~ 반가워~~~~
신입~ 반가워~~~~
이 구역 걸크러쉬 아닌 걸크러쉬 담당 하나야. (진지 -
383 태민주 (90542E+46) 2016. 6. 9. 오후 10:58:47어서오세요 하나주.
-
384 린비주 (54404E+51) 2016. 6. 9. 오후 10:59:00율주.....^(왈칵
하나주 어서오세요! -
385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1:00:47"...미안, 조금 기운이 없어."
방금까진 괜찮았는데, 갑자기 이상하게 기운이 없다. 이건 나쁜 징조다. 이렇게 피곤에 쩔으면 그 다음에 오는건 항상 큰 불행이었다. 나는 각오한 채로 한숨을 또 다시 내쉬었다. 하아, 하고 땅이 꺼질 정도로. 나라면 진짜 있을 것 같아서 두렵다. 나는 욱신거리는 발을 슥 내려다보고 말았다. 하늘 말 대로 아프긴 하지만, 17년간 단련된 멘탈과 육체는 어디가지 않는다. 벽돌에도 안 죽었었으니 괜찮겠지 뭐.
"아프긴 한데, 괜찮아. 자주 있고."
나는 그렇게 말한 뒤, 하늘이 가르쳐주는 위치를 되새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복도 오른쪽 끝, 복도 오른쪽 끝...나는 이윽고 재차 입을 열었다.
"화장실 좀 안내해ㅈ"
말하던 도중 다리를 내딛다가 의자 다리에 걸려 콰당 넘어진다. 큰 소리가 나며 의자와 함께 바닥에 얼굴을 그대로 박는다. 왠지 이럴 것 같더라. 나는 개의치 않고 차분히 다시 일어나 옷과 얼굴을 털었다.
"미안. 화장실 안내 좀 해줘." -
386 태민주 (90542E+46) 2016. 6. 9. 오후 11:01:16율주...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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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1:01:18하나주 방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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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율주 (2284E+48) 2016. 6. 9. 오후 11:01:18하나주 어서오세요!
휴지통에 언제 들어간건지 (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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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하늘주 (82979E+52) 2016. 6. 9. 오후 11:02:09하나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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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1:07:17"뭐..?"
......네?
저기요. 하늘이시여. 지금 저 녀석이 뭐라고 했어요? 조금 기운이 없는건 컨디션 문제니까 둘째치고, 자주 있는 일이라고요?! 아니아니아니!! 방금 같은 일이 자주 있는거란 의미죠? 지금 저 말? 아니아니아니아니!! 자주 있으면 안되잖아!
저 애는 뭘 저런 말을 태연하게 하고 있어?! 전혀 태연하게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도 못한 발언에 나는 크게 당황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안호를 그저 멍하게 바라보았다. 혹시 내가 잘못 들은게 아닌가하고, 방금전 안호의 말을 떠올려봤다.
하지만, 그러는 찰나, 갑자기 안호는 의자 다리에 다리가 걸리더니 그대로 넘어져버렸다. 아주 큰 소리가 나는것과 동시에 안호는 의자와 함께 바닥에 머리를 박아버렸다. 순간 일어난 일이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어서 내 두 눈동자는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야..야..너..괜찮냐?"
애써 정신줄을 잡으면서 안호에게 조심스럽게 물으니 안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차분히 일어났고, 옷과 얼굴을 털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말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에게 화장실을 안내해달라고 말했다.
........이보세요! 유안호씨?! 지금 당신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기억하고는 있는거죠?! 단기 기억상실증 그런거 아니죠?! 보통 여기서는 그런 말이 아니라 다른 말이 나오지 않나요?!
"........화장실은 안내해줄게. 응. 안내해줄수 있어. 근데 말이야. 너..괜찮냐? 정말로?"
괜찮을리가 없다.
의자에 발을 부딪친것도 모자라서 의자와 더불어서 얼굴을 바닥에 박았다. 이거 되게 아픈거다. 눈물이 핑돌아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다니. 대체 넌 정체가 뭐냐..유안호!
"가, 강한척 하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해! 보건실 데려가줄테니까! 가..같은 반 아이니까 못해줄것도 없어!" -
391 태민주 (90542E+46) 2016. 6. 9. 오후 11:08:56오늘 공부는 하루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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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1:17:37하늘은 상당히 당황하고 있었다. 역시 내 특이한 불운 탓이겠지. 타인의 저런 놀라는 반응에 익숙해진 것은 둘째치고 이거 진짜 아팠다. 이마까지 턴 뒤 조금 표정을 찡그린다. 피는 안 나겠지? 나는 곧바로 표정을 풀고는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늘은 아무래도 날 걱정해주는 모양이었다. 착한 친구였다. 역시 말투만 날카롭지 속은 성실한 아이라고 확신했다. 이유는 몰라도 뜬금없이 여동생 생각이 났다. 그 아이도 나만 아니면 착한데 다 나 때문에...조금 슬퍼졌다.
"괜찮아. 피도 안 나니 그걸로 족해."
"보건실까지 갈 필요는 없어."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앞 머리를 올려 보라는 듯 이마를 깠다. 멀쩡해보이긴 한데...
"가자. 터질 것 같아."
힘차게 몇걸음 내딛으며 문으로 향한다. 도중에 책상 모서리에 옆구리를 박았다. 원래라면 그럴 수가 없는 위치였을 텐데...?
/불운 다이스 100의 힘! -
393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1:19:32어..어쩌면 좋지... 저 지금 벌써부터 눈물이 흐르는데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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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1:23:56>>393 첫일상이기도 하니 좀 굴려봐야...(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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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1:29:32"....피가 안 나는 문제가 아니잖아!!"
왜 이 애는 이렇게 덤덤한건데?! 보는 이쪽이 안쓰러워서 미칠것 같다고! 오..하늘이시여! 대체 이 호은골에 왜 이런 사람을 보낸건가요?! 이 아이를 구원해달라는 표시입니까?! 그런겁니까!!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내 마음엔 안호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가득 차오르기 시작했다. 내 평생에 이렇게까지 불쌍함을 느낀 아이는 처음이었다. 이런게 늘 있는 일이라고?! 안호야. 넌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거니?!
일단 심호흡을 하면서 어떻게든 감정을 가라앉혀보았다.
그래..여기서 흥분하면 안돼. 엄청 꼴불견이야.. 난 최고 연장자 선배. 어떻게든 쿨한 상태로 있지 않으면....
"아니..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가보는게...인데..뭐냐! 너!!"
그리고 또 다시 안호는 내 앞에서 책상 모서리에 옆구리를 박는 대형참사를 겪고 말았다.
.......아니, 위치상 안되지 않아..저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죠?! 하늘이시여! 지금 제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정말 현실 맞나요?! 어떻게 사람이 이 짧은 순간에 저렇게까지 될 수가 있는거죠?!
크게 놀라서 어버버거리다가 난 바로 안호에게 달려가서 그를 부축했다.
"야! 조심 좀 해! 너 이러다가 죽겠어! 아니...딱히 네가 어떻게 되건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그..뭐냐!! 가, 같은 반 아이고..난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신경쓰는것 뿐이야! 동생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하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렇게 부축한 후에 나는 안호를 데리고 화장실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이 애가 지금까지 보인 모습으로 추정,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 애는 돌이킬수없는 짓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오오..하늘이시여..제발 이 아이에게 구원을 내려주세요! -
396 오나비 (19849E+52) 2016. 6. 9. 오후 11:38:21영고와 영고의 만남! 세기의 대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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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1:39:34"커헉"
역시 나라도 이걸 버티는 건 무리였다. 옆구리를 딱딱한 책상 모서리가 강타하는 순간 짧은 신음을 토해내고는 책상에 기대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진짜 아파 이거. 진짜. 아니 여동생한테 맞는 것보단 덜 아프긴 한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하늘이 날 부축해주고 있었다. 정말 고맙게 느껴졌다만,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불운이 날 덮친다면.
"조, 조금 천천히."
"난 걱ㅈ...콜록, 걱정 마. 진짜 자주 있는 일이야."
나는 속도를 조금 줄여달라며 하늘의 어깨를 두들겼다.
"팔을 아침에 좀 다쳤어. 자전거에 치여서."
"이틀 전에는 야구공에, 사흘 전에는 날아온 캔, 일주일 전엔.."
나는 갑자기 구구절절 자신의 사연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팔이 아픈 건 둘째 치고서라도 빨리 설명하고 싶은게 있었다. 원래 말이 적은 나는 빨리 말하려니 발음도 조금 뭉개고 말았다.
"아무튼 난 굉장히 운이 안 좋아. 붙어있으면 다치게 ㄷ..."
하늘과 뛰다가 미끄러져 휘청거리다 벽에 어깨를 가볍게 부딪혔다. 이미 화장실은 문제가 아니다. 오늘따라 정말로 되는 일이 없는 느낌인데. 이건 대체. -
398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1:49:03".....아무런 말도 하지마. 제발 아무런 말도 하지 마!"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눈물이 흐를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대체 이 애는 뭐지? 머피의 법칙인가? 지금 이거 전부 다, 머피의 법칙인걸까?! 그게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데. 이런게 자주 있다니.. 그런 말 하지 마. 안호야.
나 지금 되게 슬프거든?! 어떻게 이런 애가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슬프거든?!
아무튼 그렇게 달리다보니 안호가 조금만 천천히 가자고 말하는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일단 천천히 가자고 하니까, 나는 조금 속도를 줄여주었다. 물론 그럼에도 달리는건 변함이 없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는 정말로 충격적인 말을 계속해서 듣기 시작했다.
팔을 아침에 다치고, 이틀 전에는 야구공에 사흘전에는 날아온 캔.. 일주일 전엔..뭐?!
"...야...너는 무슨 걸어다니는 불행덩어리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그냥 조금 운이 없는거겠지. 물론...이 정도로 운이 없으면 조금...안쓰럽긴 하지만 말이야."
말을 듣고서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딱 하나.
그냥 운이 너무나도 없구나라는 생각이었다. 이쯤 되면 그냥 저 위의 하늘이 얘를 일부로 괴롭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대체 뭔 운명을 타고나야 이럴수 있나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렇게 걸어가는 도중, 갑자기 안호에게서 붙어있으면 다치게..라는 말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 말과 동시에, 안호는 미끄러지더니 벽에 어깨를 부딪쳤다. 물론 나도 넘어질뻔 했지만 나는 어떻게든 아슬아슬하게 위험에서 회피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상황도 그렇고, 방금 말도 그렇고...자신과 있으면 다친다라는 말을 하려고 한걸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이 녀석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그런거 안 믿어. 이상한 말 하지 마. 반 애가 상황이 안 좋으면 도와주는게 당연한거잖아. 같이 있으면 다친다고? 그래서 떨어져있으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곤란한 이를 그냥 보낼바에야 차라리 좀 다치더라도 돕는게 나아. .....아니...난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하는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로 말할 생각이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틱틱거리고 말았다. 으으으...나는 왜....
"아무튼..저기가 화장실이야. 그..네가 또 위험하지 않은가 봐야하니까, 나도 특별히 들어가줄게."
바로 저 앞에 있는 화장실을 가리키고서 나는 안호를 데리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냥 내버려둘수가 없으니까 말이야. -
399 나비와 꽃 (19849E+52) 2016. 6. 9. 오후 11:53:20F [B야.]
F [살려줘.]
B [왜?]
B [왜그래? 설마 들킴?]
B [언니?]
F [B야 나…]
F [치킨이 먹고싶어…]
F [다이어트 중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 [왕꽃선녀]
나비가 꽃이 내뱉는 쌍욕을 감상하는 11시 53분 -
400 하늘-안호 (82979E+52) 2016. 6. 9. 오후 11:55:51치킨은 진리이죠. 거기다가 저런 말을 하다니..(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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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안호주 (84206E+51) 2016. 6. 9. 오후 11:59:28"걸어다니는 불행덩어리..."
나는 그 말을 듣고 조금 슬퍼졌다. 저런 문장이 튀어나올 정도의 상황은 그렇다 치더라도 부정할 수 없다는게 아주 슬펐다. 오늘 있던 일을 이야기해드리면 부모님도 아주 슬퍼하실게 눈에 선하다. 여동생은 파스같은거 던져주고 방 잠가버리겠지만. 아무튼 어깨가 아픈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 어떻게든 화장실에 도착했다. 인생에서 이렇게 힘들어본 건 3일만이었다.
"그래 그래,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래도 역시, 너 좋은 애야."
나는 몇 마디 하고는 화장실 벽에 기댔다. 그리고는 다리를 움직여 칸막이 앞으로 가 문을 열었다. 터질 뻔 했는데 정말로 다행이었다. ...음.
"여기 변기는 막혔나봐. 옆칸을 써야지."
변기도 가려써야 하나. 나는 문을 닫고 옆칸을 열어 젖혔다. 다행스럽게도 이 칸은 멀쩡했다. 소변기는 이상하게 쓰고 싶지 않았다. 갑작스레 물이 미친듯이 튄다거나 하면..
"...도와줘서 고마워. 응. 가도 괜찮아." -
402 나비와 꽃 (23422E+58) 2016. 6. 10. 오전 12:11:41왕꽃선녀는 F의 어릴 적 별명임당. 저게 콤플렉스라 카더라 (소곤소곤
>>4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건 F가 명백하게 잘못한거예양. 으으 빨리 과거사 다 밝히고 선관도 짜고 마음껏 돌리고싶당.
시니쁘랑 하늘주 돌리는 거 너무 재밌어서 팝콘 씹으면서 보게되는데 자러가야함당… 남아계신 분들 모두 쫀밤되셔용! -
403 하늘-안호 (03697E+58) 2016. 6. 10. 오전 12:12:11"뭐, 뭐라는거야! 당연히 할 일을 하는것 가지고 좋은 애니 뭐니 하는 경우가 어디있어! 정말...!"
괜히 무안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렸다. 당연하지만 내 입에선 또 다시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말이 빠르게 팍팍팍하면서 튀어나왔다. 아...왜 이리 무안한거냐고. 정말. 그냥 저쪽에선 좋게 평가해준건데 말이야.
늘 좋은 아이로 있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모두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건데, 왜..정작 이런 평가를 들으면 괜히 무안해져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리는거냐고...으으으....
괜히 기분이 초조해져서 나는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으면서 계속해서 안호에게서 시선을 회피했다. 왜 나는 이렇게 항상...으으으....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까 안호는 소변기가 아니라 칸막이가 있는 좌변기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저것조차도 불행이 일어날까봐, 저렇게 가려서 쓰는건가? 아니, 그전에 막혔다니. 누가 막히게 해놓은거야.
나중에 화장실 청소할때 확실하게 뚫어 놓게 해야겠어. 도데체가 왜 이리 막 쓰는건지.. 나 원...
"정말로 괜찮은거야?"
마지막으로 물어볼겸, 나는 안호를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저러다가 또 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벌어진다거나 하는건 아니겠지? 설마...
"정말로 필요없다면 가긴 가겠다만...."
//막레 부탁드릴게요! -
40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2:12:47나비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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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안호주 (93104E+57) 2016. 6. 10. 오전 12:13:54나비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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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안호주 (93104E+57) 2016. 6. 10. 오전 12:19:11"...17년."
"내 나이이자 내가 살아온 시간."
나는 양손의 손가락을 일곱개 펼쳐보이며 말했다. 하늘은 아직도 내가 걱정되는 모양이었다. 겉으로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하늘이라면 필시 아직도 속으로는 날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하늘은 계속 당연한 일이라 반복하지만, 그런 당연한 것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는 이 말을 뱉으려다 목 너머로 다시 삼켰다.
"17년을 이렇게 살아왔어. 난 괜찮아."
"오늘은 조금 운 나쁜 날."
나는 그리 말하고 평소 잘 보이지 않는 내 은은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오늘은 운 나쁜 날이라고 말했지만, 그건 취소. 친구가 벌써 생겼으니 내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 물론 아직도 옆구리는 무지 아팠다.
/수고하셨어요! 저도 자러가볼게요! -
407 안호주 (93104E+57) 2016. 6. 10. 오전 12:19:25으으졸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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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2:20:14수고하셨습니다! 안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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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태양주 (10875E+57) 2016. 6. 10. 오전 12:41:48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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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2:45:13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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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태양주 (10875E+57) 2016. 6. 10. 오전 12:46:32하늘주 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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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2:48:52태양주는 이렇게 새벽시간에 들어올때가 많군요. 시험공부..힘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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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태양주 (10875E+57) 2016. 6. 10. 오전 12:56:22>>412 안합니다(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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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2:57:48>>413 요..용사다! 용사가 나타났다!! 시험공부를 안하는 용사가 나타났다!(나팔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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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태양주 (10875E+57) 2016. 6. 10. 오전 1:00:02>>414 안해도 평타는 치니까요.(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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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02:52>>415 용사다! 정말로 용사가 나타났다!! 마을 사람들! 용사가 나타났습니다!! 공부를 안해도 평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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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태양주 (10875E+57) 2016. 6. 10. 오전 1:05:01돌리고 싶수다. 새벽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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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07:50태양이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정말로 굴뚝같지만.. 하늘주는..곧 자러 갈 운명입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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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27:15그럼..하늘주는 이쯤에서 자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꿈을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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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태양주 (10875E+57) 2016. 6. 10. 오전 1:29:27하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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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전 5:45:07기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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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전 6:35: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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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단비 (38506E+54) 2016. 6. 10. 오전 6:53:46"어, 어어? 누, 누구야?"
"······?"
"애, 애잖아? 애가 깊은 산속에서 뭐하는거야?"
"형도 애잖아."
"아니 뭐 그렇기는 해도 너처럼 어리지는 않지. 아무튼 이런곳에서 이 시간까지 돌아다니는 건 위험해."
"왜?"
"아니 그야 뭐, 산짐승도 있고··· 아아 아무튼! 쉬쉬 빨리 돌아가."
"······."
"······."
"······."
"아직도 안간거야?"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 "에혀!"
가장 처음 -
424 율주 (85143E+56) 2016. 6. 10. 오전 7:01:31떡밥,떡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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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전 9:19:24졍갱! 모두들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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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0:37:29하늘주가 아침 갱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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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율주 (21926E+57) 2016. 6. 10. 오전 11:23:29두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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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1:24:35율주 하이하이에요!(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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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율주 (44069E+60) 2016. 6. 10. 오전 11:37:22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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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1:37:59후후후후. 하늘주는 안 보이는척 해도 호은 학교 스레에 숨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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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율주 (44069E+60) 2016. 6. 10. 오전 11:42:13닌자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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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전 11:43:30여러분들을 좋아하고 아끼는 평범한 스레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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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오나비 (12041E+58) 2016. 6. 10. 오전 11:55:57나비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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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2:02:32나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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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오나비 (12041E+58) 2016. 6. 10. 오후 12:07:47안녕안녕! 원래는 수업할 시간인데 체육 자유시간이어서 와봤다요! 세상에… 이시간대에 스레에 오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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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2:09:51그러시군요. 체육 자유시간이라. 고3은 보통 그럴때가 많기는 하죠. 그럼..저는 이쯤에서 식사를 하러 사라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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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오나비 (12041E+58) 2016. 6. 10. 오후 12:11:36응응 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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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12: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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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오나비 (12041E+58) 2016. 6. 10. 오후 12:20:58단비주 어서와양! 으아아아아 진정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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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12:23:21(진정했다.
하늘주가 돌아올때를 대비해 저격수를 심어놓아야겠군요(주섬주섬 -
441 오나비 (12041E+58) 2016. 6. 10. 오후 12:26:49히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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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12: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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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율주 (615E+59) 2016. 6. 10. 오후 12:35:14(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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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12: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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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율주 (615E+59) 2016. 6. 10. 오후 12:44:09펀치 ㅇㄷ...(하늘의 별이 되어 날아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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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12:46:06단비: 율주를 죽였어 이 사악한새X!
단비주: 나닛!?
단비: 정의의 응징을 받아라! (알라의 요술봉
단비주: 헤, 이게바로 요술봉의 힘인건가? 굉장하잖아.. (산화 -
447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2:48:57밥 먹고 돌아왔....나중에 다시 올게요!(문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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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21:41그리고 정말 아무도 없었다.(두둥) 뭐, 낮 시간이고 평일이니까 당연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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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1:32:43드디어 롤코타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전부다 클리어했다.... (궁극의 잉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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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33:45지영주 하이하이에요! 롤코타 정말 즐겁게 하시는군요! 자..이제 롤코타2를 하실 차례입니다!(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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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1:35:36>>450 하늘주 안녕하세요! 뭐, 마지막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10초 후에 롤러코스터 충돌사고가 나긴 했지만... 클리어했으니 상관없어!! (??
그리고 아직 확장팩 시나리오가 남아있기 때문에 롤코타2는 나중으로!! -
452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37:47손님 일동:지영주! 잊지 않겠다! 클리어했다고 우릴 버린 네 녀석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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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1:40:33근데 진짜로 손님 입장에서 보면 놀이공원 운영진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져버리고 공원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으로 바뀌는 해괴한 상황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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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43:26사실 손님 입장에서는 즐겁게 놀수만 있다면 운영진 입장은 아무래도 좋은것도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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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1:48:18그것도 그렇네요. 물론 지속적으로 관리를 안해준다면 그 공원은 머지않아 발길이 끊기게 되겠지만.... (점점 분위기가 진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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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54:10>>455 (공원을 호은 학교로 대입시켜서 생각해본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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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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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59:27>>457 그럴것 같아서 AT필드를 치고 있었지요! 하하하하하!!
.dice 1 2. = 1
1.하늘주의 AT필드는 완벽하게 가드해냈다.
2.단비주의 공격은 AT필드를 꿰뚫어버렸다.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459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2:03:29어서와요, 단비주!!
>>456 그런 의미에서 일해라 하늘주!! (?? -
460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2:07:23쳇, AT필드인가...
에바를 가져오지않았는데 제기랄!
그런의미에서 일해라 하늘주!! 22 -
46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2:07:30무...무슨 일을 하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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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2:12:47>>461 지영주를 웃겨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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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2:14:27>>462 그건 단비주가 할 일인것 같군요. 후후후. 단비주. 어서 일하세요!(채찍질)
여담이지만 호은 학교 엔딩때 깔아줄 곡을 계속 찾고 있다가 진짜 제대로인걸 찾아버렸습니다. 후후후! 저장이다! -
464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2:19:37>>463 뭔가 매우 오글거리는 글을 적으려 했으나 그만두기로 한다.... (두둥
엔딩이라... 저도 최근에 지영이 두 번째 이벤트 BGM으로 써먹을만한 곡을 찾아서 저장해놨다죠! -
46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2:27:31>>464 역시 스레주로서는 호은 학교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보는게 정말로 기대가 된다죠.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이벤트에 다 참가해보려고 하지만..얼마전 겨울주의 이벤트에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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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2:36:06>>465 ....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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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2:44:07조금만 더 일하고 끝내야겠습니다. 이 좋은 날..일만 할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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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율주 (46497E+62) 2016. 6. 10. 오후 2:49:22운동회 일찍 끝났다!
이제 친구들이랑 우동 먹으러 갑니당! -
46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2:49:56율주 하이하이에요! 운동회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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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율주 (46497E+62) 2016. 6. 10. 오후 2:52:16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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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2:59:56오늘은 건이의 개인 이벤트 날이고 내일은 본 이벤트 날이고 토요일은 태민이의 이벤트 날이고...그리고 아마도 다음주 금요일..? 상황보고 하늘이의 2번째 이벤트도 하도록 하고... 정말 이벤트 풍년이로군요.
물론 하늘이 2번째 이벤트는 사람에 따라 안할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말이에요. -
472 율주 (49227E+53) 2016. 6. 10. 오후 3:02:09아아 이벤트가 넘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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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3:04:56아..근데 일요일은 제가 또 참가 못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 날이 제 생일이거든요. 그래서..뭐, 외식을 하게 된다던가..식으로 시간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죠.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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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율주 (09291E+55) 2016. 6. 10. 오후 3:10:14오오 미리 생일 축하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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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3:13:03그냥 그런 일이 있어서 못올수도 있다라고 말할 생각이었는데 생일 축하를 받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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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율주 (89789E+54) 2016. 6. 10. 오후 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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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3:19:58요시! 일 끝! 이제 하늘주는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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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3:49:17어제 기절잠을 또 자버린 겨울주 갱신합니다! 그 사이에 신입분 들어오셨군요. 인사는 직접 만나고 해야겠어요!(반짝반짝
그나저나 오늘 수업 중에 엄청난 일이 있었어...ㅋㅋ..ㅋㅋㅋ...(부들부들 -
47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3:50:32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요새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기절잠이라니 ;ㅁ;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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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3:53:45하늘주 안녕하세요! 음 피곤하다라기보다는 그냥 잠이 확 많아진 것 같아요!(해맑
오늘 수업 중에 교실 안에 들어오더니 선풍기 안에 혼자 들어가서 갈려 죽은 대형 파리에게 애도를...(웃겨죽겠음 -
481 예온 (45833E+53) 2016. 6. 10. 오후 3:59:09쉬는시간에 잠깐갱신! 오늘 새벽에 꿈 때문에 자다깨다를 반복해서 자세를 잘못 잡아서인지 온몸이 쑤시네요.
오 맙소사 과제를 두고가고 옷도 반쯤 찢어진 거 입고 과제를 세번정도 두고가고 왔다갔다 하는 걸 깨달으니 꿈이란 걸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꿈이 제가 과제를 곱게 들고 가는 걸 원하지 않았나 봅니다. 타고 가던 버스가 사람을 잡아먹다가 나는 과제를 왜 잡아먹니! 아니 둘 다 문젠가.. -
482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4:00:46>>480 파..파리야!!!(동공지진)
>>481 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꿈 한번 정말로 괴상하네요. (절레절레) 진짜로 꾸면 상당히 무서웠을것 같아요. -
483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4:01:34예온주 어서오세요! 는 온몸이 쑤시다니 그거 불편한데...ㅠㅠㅠㅠ 힘내세요.(눈물(토닥토닥(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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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4: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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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예온 (45833E+53) 2016. 6. 10. 오후 4:17:54꿈이 상당히 괴상한 편이라서요. 악몽은 기본에 루시드와 루시드가 아닌 것의 경계선같기도 하고요... 꿈인 건 인지하는데 이상하게 아프기도 하고 개입이 잘 안된다라던가요.
무섭지는 않더라고요. 좀 많이 적나라하긴 했지만요... 그레도 동공지진은 일어났지만요.
쑤셔서 슬프네요.. (마사지에 고마워한다 -
486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4:19:39>>485 힘드셨겠지만 드문 경험 하셨네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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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예온 (45833E+53) 2016. 6. 10. 오후 4:21:23고마워요 겨울주. 배터리가 왜이리 빠르게 닳지..(동공지진
잠수해야겠네요... 이제 밤에야 가능하려나요. 다들 안녕히! -
488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4:23:28예온주 배터리...(눈물) 예온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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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4:26:29밥솥에 밥이 없어서 밥을 좀 하고 왔습니다. 예온주는 가셨나보군요. 안녕히 가세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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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4:28:12하늘주 어서오세요! 숙제를 해야하는데 하기가 싫어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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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4:30:52갱신! 인데
하늘주, 일상 이을까요? 아님 다른 분과 돌린다던가. 하늘주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
492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4:32:16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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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4:34:25얍 겨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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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4:34:28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일상이라. 음. 어차피 저도 지금 당장 해야하는 일은 다 끝을 냈고 손이 빈 상태니까 이으실거면 이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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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4:34:59>>490 하지만 안할수도 없는게 바로 숙제라는것이죠. 후후후. 빨리 숙제를 하는겁니다! 숙제해라! 겨울주!(채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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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4:36:33맞다. 하늘주 답레가... (뒤적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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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4:38:14>>496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521956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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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4:40:48식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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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4:41:43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식곤증이라. 졸리죠. 날씨가 더워지면. 그럴땐 푹 자는게 최고입니다. 어차피 내일은 토요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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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4:42:22>>499 안그래도 책상에서 엎어져 잠들었다고 합니다. 이제 막 깬 참이라 아직 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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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4:47:10>>500 그럴땐 2가지 방법이 있지요. 1번째는 더 잔다. 2번째는 세수를 하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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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4:48:01>>501 3번째는 게임을 한(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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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4:50:23>>502 아..아닛?! 생각도 못한 발상이로다!! 저도 간만에 고전게임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롤코타 진짜로 해볼까라고 생각하면서 옆을 돌아보니 옛날 PC게임으로 나온적이 있는 패스트푸드라는 게임이 보입니다..아닛..이게 아직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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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5:00:12>>503 패스트푸드..? 들어본적이 있는 듯한 게임이군요.. 뭐 저도 집 뒤져보니까 레이맨이라는 추억돋는 게임이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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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5:00:56책상 서랍을 보다가 뭔가 낯익은 연습장이 보여서 펼쳐봤습니다. 초등학교때의 일기장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파이어볼을 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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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5:01:41>>505 으어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어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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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5:01:49>>504 혹시 돌아가나해서 넣어봤는데 호환이 안되는군요. 하기사 엄청 옛날 게임이니까요. 제가 윈도우 98 쓸때 했던 게임이니까 당연하려나요. 레이맨이라. 그것도 엄청 추억돋는군요. 되게 어려웠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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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이다혜-김하늘 (38201E+58) 2016. 6. 10. 오후 5:09:55사실 난 그림을 그릴 때 철저히 내 스타일대로 그리고는 한다. 어짜피 그림을 그리며 난 자기 만족을 하고 그걸로 누군가의 간섭을 받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테크닉이나 색감적으로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한다면 새겨듣고 노력은 하겠지만 내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 처음 결심한 것이다.
"산짐승이 나와도 제 몸을 잘 지킬줄 아니까요."
너무 애로만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붓터치를 계속하며 세심한듯 무심하게 폭포의 물을 표현한다. 지금 내 눈 앞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의 물과 굉장히 닮아있다. 파레트와 물병에 손을 옮겨가며 물을 표현한 결과 예쁜 그림이 나왔다. 디음은 주변의 나무들. 돌을 살짝씩 가리고 있는 나무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색을 파레트에 나타낸다.
"전 제 마음에 들게 잘 그리고 있는데요. 뭐. 원하는 작품 잘 나올 것 같고요."
피식 웃으며 나뭇잎을 구석에서부터 나타낸다.
"제 대답을 다 회피하시는 걸 보니 그 얘기는 아예 꺼내고 싶지 않으신가보군요. 아님 1살차이나는 후배에게 자기의 사적인 일들을 다 숨기고 털어놓고 싶지 않다던가. 선배에겐 그냥 힘내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어쩌면 어른이 되어서도 평생."
내가 남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내가 선배에게 무슨 말을 해야되지? 저 말은 솔직한 심정이다. 선배는 숨기는게 많다.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부러 묻지는 않는다. 저번에 그 일 이후로는 개인사에 함부로 터치하고있지 않으니까. 난 선배의 진짜를 모른다. 선배도 나의 진짜를 모르겠지.
잡생각... 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어쨌든 머릿속 생각을 다 정리하고는 그림에 다시 집중한다. 삐끗하면 안 돼. -
509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5:11:25>>507 그거 지금 해봐도 어려울만큼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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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하늘-다혜 (03697E+58) 2016. 6. 10. 오후 5:22:24"정말로 산짐승을 보고서도 그런 말이 나올수 있을진 미지수지만 말이지."
아무래도 자신을 얕보지 말라는 의미로서 말하는 모양인데 산짐승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위험하다. 하다 못해, 토끼 한마리조차도 사람에게 피를 흘리게 할 수 있는 생물이다. 그런 마당에 멧돼지, 혹은 있다고 소문만 흐르고 있는 곰을 만나기라도 한다면? 체력이 문제가 아니다. 거기서부터는 운의 싸움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지만, 사슴 한마리에게도 당해낼 수가 없는 현실이다.
그러니까 숲은 정말로 위험한 곳이다. 물론 살짝 들어가는건 상관이 없지만 깊숙히 들어가면 갈수록, 산짐승들의 영역에 가까워지며, 거길 침범하는 순간, 산짐승들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존재로서 인식하게 된다. 물론 도시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지.
눈길을 돌려서 다시 다혜가 그리는 그림을 바라보았다. 역시나 꽤나 잘 그린다. 저 녀석이 정말로 몇년간 제대로, 정말 제대로 그림만 그리면서 집중하면 나를 뛰어넘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다혜는 정말로 뭐든지 다 잘하니까. 그림이라고 예외는 아니겠지.
색감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생생했기에, 마치 풍경 그대로를 그리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했다. 그만큼 섬세하게, 세세하게 그리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나와 대화를 하면서도 그림에는 집중을 하고 있는 식으로 말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정말로 집중하면, 상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정말 말 그대로 그림 자체에 엄청나게 집중을 하는 스타일이니까. 그래서일까? 말을 하면서도 집중을 할 수 있는 것 자체는 되게 신기했다.
"너하고는 상관없는 이야기잖아? 내가 너에게 이것저것 다 말해줘야 할 의무가 있어? 그리 따지면 마찬가지잖아? 너 역시도. 호은골에 지내면서 난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이런저런 말들을 다 들어왔어. 그리고 너는, 그 어떤것도 나에게 보여주지 않은 사람중 하나야. 자신이 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남이 하길 바라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는 단 한번도 강제로 묻거나 하지 않아. 상대가 직접 말해주지 않는한 말이야. 어른이 되어서도 평생이라. 상관없어.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태어난 이상, 그건 어쩔수 없는거니까. 정말로 힘들면 도움을 청하지 못할것도 없어."
뒤이어 들려오는 다혜의 말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최고 연장자 선배의 압박감. 그것을 난 7년이나 들고왔다. 린비나 현우, 그리고 다른 호은 학교 아이들의 조언 등으로 난 이게 잘못되었고, 무겁다는걸 인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고, 다른 힘든건 어떻게든 서로 도와도..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이 압박감과 강박, 그리고 무거운 짐을..누군가와 같이 드는건 쉽게 할 수가 없었다.
노력은 하고 있다.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답답하다고 해야할까? 괜히 크게 한숨이 세여나와,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다시 폭포쪽을 바라보았다. 그 상태에서 나는 한탄과도 같은 한마디를 던졌다.
"지금 와서 바꾸려고 해도 쉽게 바뀌거나 하진 않아. 나도. 네가 이러쿵저러쿵 몇마디 한다고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마." -
51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5:24:06>>509 개인적으로는 그런 어려움 게임 좋아하는 편입니다. 뭔가 도전의지가 불타오르는 게임 말이죠. 그래서 진짜 재밌게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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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린비주 (3584E+59) 2016. 6. 10. 오후 5:27:31게임이라. 컴퓨터는 필요한일 아니면 안만지는 저라 뭘 말하기는 어렵지만, 휴대폰 게임은 좋아합니다. 예를 들자면 공포라든지 공포라든지 공포라든지.... (?) 스토리 있는 게임이 좋더라고요. 안그래도 최근 게임 하나를 다운 받았는데 적당히 무섭고 효과도 좋아서 굉당히 재미있습니다. (뜬금 등장
어려운 게임은 선호하지 않으나 재미있다면 난이도 쯤이야. -
513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5:27:53>>511 저는 그냥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해서 말이죠. 그건 그렇고 하늘이.... 하아... 얜 언제쯤 모두에게 마음을 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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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5:28:23>>512 린비주 어서와요!! 저도 공포는 무진장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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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5:28:55버스 에어컨이 사랑스러워서 죽을 것 같다
갱신! -
516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5:29:44린비주와 안호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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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오나비 (22594E+57) 2016. 6. 10. 오후 5:30:45나비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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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5:31:01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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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린비주 (46139E+64) 2016. 6. 10. 오후 5:31:21공포는 사랑이라고요!
안호주 나비주 어서오세요~! -
520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5:32:24나비주도 하이하이에요!
>>513 음. 아마도 다음주에 있을지도 모르는 하늘이 2번째 이벤트 후라면 열거에요. 지금 저러는것도 어디까지나 떡밥을 뿌리는거고 말이죠. 솔직히 여기서, 하늘이의 여자친구인 린비와 하늘이의 절친인 현우 이외에는 하늘이가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는걸 들은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
521 오나비 (22594E+57) 2016. 6. 10. 오후 5:32:38저도 공포게임 좋아하…지만 돈 부족+고3크리로 인해 그냥 실황보는 걸로 만족하고 있슴다. 아웃라스트 하고싶어… 바이오하자드 하고싶어… 소마 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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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5:34:24공포....? 전 보통 못하는데...
강심장분들 부럽.. -
523 이다혜-김하늘 (38201E+58) 2016. 6. 10. 오후 5:34:59붓터치를 몇 십분에 걸쳐 계속 한 결과 폭포가 거의 완성되었다. 그리고 선배의.말에.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바라지 않았어요. 뭐, 궁금한 적은 있었지만 그 때 이후로 억지로 파내려 한 적도 없었죠."
그 긴 말에 짧은 한 마디로 대답을 했다. 궁금하기는 했다. 라지만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다. 어떤 것에 대한 강박. 선배도 당연히 고치고 싶어하겠지. 그 때 병원에서 봤으니까 상담을 하거나 약도 처방받았을 수도 있고.
선배의 이야기를 억지로 꺼내 관계를 더 악화되게 하고싶지 않다. 관계만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는 상처와 아픔도.
"쉽게 바뀔거란 생각 하지 않아요. 작은 습관조차도 몇 년에 걸쳐 바뀌는데 말 한마디에 바뀌면 이상한거죠. 뭐, 그림도 거의 완성 다 되었네요."
어깨를 으쓱이고는 폭포 주위를 둘러싼 돌들을 채색하고 명암 넣는 곳을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무채색 계열로 미리 명암넣을 곳에 붓터치를 해 놓으니 색감이 더 좋은 것 같다. 더러워진 물은 빈 병에 넣고 다시 깨끗한 물을 따르고 라니 색도 탁하지 않고. 더러운 물은 다시 그 병에 담아 안전히 집으로 가지고 갈 것이다. -
524 이다혜-김하늘 (38201E+58) 2016. 6. 10. 오후 5:35:12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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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5:35:29>>522 사실 저도 공포는 조금 약한 편입니다만.. 그래도 꾸역꾸역하는 편입니다. 몇번 친구들과 모여서 공포게임 실제로 한적이 있는데.. 제가 조종할때마다 저는 항상 긴장하면서 계속 세이브 세이브 세이브..그러다가 뭐 나오면 으아아아악!! 이러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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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5:36:51안호주 나비주 어서와요! 개인적으로 올해 하반기에 나올 아웃라스트 2 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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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린비주 (34985E+56) 2016. 6. 10. 오후 5:40:10저는 그냥 휴대폰 게임만 하는지라.
음 공포에 약하시다면 일단 이브를 입문용으로 추천합니다. (빠밤 -
528 하늘-다혜 (03697E+58) 2016. 6. 10. 오후 5:46:13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폭포의 웅장한 풍경과 소리를 들어보았다. 어릴적부터 몇번이고 들은 아주 커다란 소리에, 마음이 조금씩 차분해지는게 느껴졌다. 정말로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저 풍경과 소리를 들으면 틱틱거리는 마음도 싹 사라져버린다. 물론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 마치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다 작고 하찮은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나는 어릴적부터 몇번이고 몇번이고 이렇게 비밀장소들을 찾았다.
어린 시절, 너무나도 힘들고 울적했던 마음을 달래는데는 호은골의 자연풍경만큼 좋은 약이 없었다. 아무도 내 옆에 있어주지 않고,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고, 그 어떤 이들에게도 말할수 없는 울적함을 난 그렇게 7년간 씻어왔다.
다혜의 말을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들으면서 난 폭포를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는 너무나도 거대했지만 그 와중에도 다혜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제대로 들려왔다.
그것을 들으며, 나는 아무런 말 없이 피식 웃었다. 나름대로 나를 걱정하는듯한 말이다. 다른 이들이라면 정말로 고맙다고 웃으면서 감사인사라도 하겠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그저 듣지 못한척 넘겨버릴 수 있는 없는 나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너무나도 우스웠다.
"꽤 잘 그리네. 너."
다혜의 말을 못 들은척 넘기면서 나는 눈동자만 떼구르르 굴려서, 다혜의 그림을 바라보았다. 몇군데 지적하고 싶은곳이 있긴 했지만 그냥 조용히 넘기기로 했다. 지금은 기분도 아닐 뿐더러, 다혜는 다혜 나름대로의 스타일이 있을테니까. 애초에 그림이라는것 자체가 절대적인 선이 없다. 그림은 자신의 느낌을 무에서 유로 표현하는 예술활동. 그 어떤 작품이라도 의미가 있는것인만큼, 프로도 아닌 내가 어설프게 지적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지금 말해봐야 제대로 들을것 같지 않다고 해야할까?
"그 그림 다 그리면 돌아가려고? 뭐, 돌아갈거면 돌아가도 상관없어. 나는 여기서 좀 더 폭포를 볼 생각이니까. ....아니..딱히 이유는 없어. 그저.. 그러니까...그거... 오늘은 폭포를 구경하고 싶은 예정이 있었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렇게 말하고서, 나는 다시 눈동자를 원래 위치로 돌려서 다혜를 시야에서 완전히 치워버렸다.
아침에 꾼 악몽의 광경이 조금씩 지워지는게 느껴졌다. 그래. 그건 어디까지나 꿈. 꿈일 뿐이야. 오래 신경써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어. 그런게..현실이 될리가 없잖아. 정신차려. 김하늘. 너는 최고 연장자 선배야. 고작 그런걸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최고 연장자로서의 모습으로는 실격이잖아.
..........이 시점에서도 나는 아직도 그런걸 생각하는건가..이거 참..
"이거 참. 정말로 중증이로군. 나도."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선 한탄에 가까운 혼잣말이 세여나와버렸다. -
529 린비주 (34182E+58) 2016. 6. 10. 오후 5:48:04모바일 게임이라면 소름 더 폐교....
아무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영어 싫어요. 영어. -
530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5:49:51>>529 린비주 고생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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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5:50:26안녕히 가세요! 린비주! 오늘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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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5:53:35그러고 보니 오늘 건이 이벤트때 다들 병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가게 될텐데.. 안호 괜찮은거겠죠..? 막막 가는 도중에 넘어지고 다치고 그러는건 아니겠죠?! 나비는..일단 나비주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참가하기 힘들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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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이다혜-김하늘 (38201E+58) 2016. 6. 10. 오후 5:54:18"고마워요. 선배만큼은 아니겠지만?"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지으며 스케치북을 찢었다. 정성스레 몇 시간째 그린 그림을 왜 찢냐고 말 하겠지만 난 그리 쓸대없는 짓을 잘 안하는 사람이다. 다 필요가 있어서 그러거든.
"이거. 받으세요. 거절은 거절하니까 받으세요. 뭐... 안 받으면 삐질..."
이런 말 내가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 말을 끊고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헤맑은 미소를 지으며 그림을 건냈다. 뒤이어 들리는 선배의 말에 풋 웃으며 스케치북을 가방 안에 넣었다.
대충 선배도 기분이 나아진 것 같으니... 슬슬 가볼까? 아쉽지만 말야. 다음에 또 올 수도 있고.
"가볼게요. 여기서 좋은 시간 보내다가 돌아가길 빌게요."
//막레 원츄! -
534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5:57:02집이당!(두등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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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나방이 들어간 컴퓨터는 고장나기 마련이다. (74693E+55) 2016. 6. 10. 오후 5:57:16타닥타닥 울리는 키보드소리. 암전된 방 속 환하게 빛나는 모니터.
[반갑습니다. M 종합연구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귀하의 신분을 선택해주세요.]
당연히 연구원. 틀린 말은 아니였다.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M 종합연구소의 직원이었으니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시시한 보안장치. 소녀는 무표정으로 하나하나 보안장치를 해제해나간다. 간단한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까지.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4시간이 지나있었다. 저번보단 적게 걸렸다. 맨 처음 해킹을 시도했을 땐 무려 38시간이나 걸렸더란다. 그때의 그녀는 아직 미숙한 해커였고 대기업 연구소 총본부의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마더 컴퓨터를 해킹하는 것은 무리였다. 물론 몇차례의 경험과 뛰어난 두뇌 덕분에 차차 해킹이 쉬워지고 있긴 했지만.
[신원 확인이 완료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M기업 산하 연구소 총본부의 마더 컴퓨터입니다.]
[제 안에는 M기업 산하 모든 연구소의 자료가 들어있습니다.]
[자료를 찾는 방법은 먼저…]
신입사원의 아이디를 사용한 탓인가… 기나긴 안내동영상이 흘러나온다. 잠시 뒤 드디어 뜨는 문구.
[제가 가진 자료가 귀하의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서주영님!]
아, 끝났다. 그와 동시에 즐비하게 늘어선 파일들. 이 안은 복잡하게 꼬이고 꼬인 암호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이걸 푸는 건 이제 그녀의 몫
[B] 끝났어.
[F] 수고했어!
[F] 매번 이렇게 해킹해줘서 고마워 :D
[F] 너 없음 이렇게 못했을거야.
[B] 내가 언니를 끌어들인 거잖아. 그정도는 해야지.
그래… 그정도는 해야지. 본가의 핵심 인재들 중 하나를 꾀여 반역을 저지르게 했는데… 핸드폰 불빛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슬픈 무표정이었다. -
536 나방이 들어간 컴퓨터는 고장나기 마련이다. (74693E+55) 2016. 6. 10. 오후 5:58:04네네. 전 참여하기 힘들 것 같슴다. 그 시간대면 한창 야자하고 있을 시간이라… ㅎ… 으아아어아ㅏ아아아아 나도 이벤트 참가하고 싶다… 으어어어어ㅓ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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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6:00:02>>536 ..... (토닥토닥) 그나저나 보면볼수록 의미심장한 독백이로군요.. 과연 저게 무슨 의미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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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02:51끄아아 어떡해 학원 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 숙제가 3장이나 남았어...!! 8ㅁ8(절규(눈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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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6:04:23>>532 에이...서, 설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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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하늘-다혜 (03697E+58) 2016. 6. 10. 오후 6:06:08폭포 소리가 거세질수록, 내 마음은 반비례 현상으로 조금씩 차분해지기 시작했다. 어렸을때부터 본 풍경이건만, 조금도 질리지 않았다. 질리기는 커녕 오히려 신선하다고 하면 좋을까? 정말로 호은골의 자연은 정말 신기했다. 아니면 내가 단순히 시골태생이라서 그렇게 느끼는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러는 도중 다혜가 나에게 뭔가를 내미는게 보였다. 살짝 고개를 돌려 보니 방금전까지 다혜가 그리고 있던 그림이었다. 그 그림을 나에게 내밀면서, 다혜는 나에게 받으라고 말했다. 안 받으면 삐질거라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중간에 끊어버리면서 미소로 무마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와버려싿.
"삐진다고? 네가? 그럴 일은 절대로 없을것 같은데? 뭐, 준다고 하면 못받을것도 없어. 아니..어디까지나, 내가 여기서 안 받으면 네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어쩔수 없이 받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일부로 조금 틱틱거리는 분위기를 내보면서 나는 다혜가 주는 그림을 받고 가만히 바라보았다. 색체가 정말로 잘 살아있고, 이곳의 풍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며, 이곳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마음이 절로 느껴지는 멋진 작품이었다.
다혜에게 그림을 받는건 이것이 2번째였다. 1번째는 로즈데이였지. 아마. 그 장미꽃 그림은 아직도 따로 보관중이다. ...아니..뭐, 기왕 받은건데 버릴순 없잖아. 단지 그 뿐이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아야얏! 양심아! 뭐! 뭐! 예쁜거 갖고 싶은게 죄냐! 죄냐고?!
"제법 괜찮네. 정말로. 미술부 부원으로서의 이름값은 하는것 같아서 다행이야."
양심이 콕콕 가슴을 찌르는 것을 제대로 느끼면서 나는 다혜의 그림을 가볍게 칭찬했다. 물론 살짝 낯간지러워서 정말로 가볍게 했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으으으..여기서는 그냥 솔직하게 잘 그렸다고, 진짜로 잘 그렸다고 말하면 되는데, 뭘 또 낯간지러워하는거냐..나는..! 으으으으!! 정말 나는 왜 항상 이러는거냐고!! 하아...
그러거나 말거나, 다혜는 슬슬 돌아갈 생각인지 짐을 챙겼고, 나에게 가보겠다고 인사를 했다. 그 말에 나는 다혜를 바라보면서 가볍게 오른손을 흔들어주면서 다혜에게 인사했다.
"네가 그렇게 말 안해도 쉬다가 갈거야. 잘 돌아가. 괜히 길 잃지 말고. 네가 길 잃으면 찾는거 땜에 귀찮아지니까."
인사를 마친 후에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폭포를 바라보았다. 정말로 시원해보이는 물줄기는 계속해서 나의 탁하고 침울한 마음을 씻어주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나는 천천히 아침의 악몽을 머릿속에서 지워나갔다.
천천히.. 천천히.. 끔찍하기 짝이 없는 그 악몽이 두번 다시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게 천천히 지워나갔다.
그렇게 나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폭포만을 바라보았다.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을 기다리면서...
//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다혜주! -
541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06:47으와 잠깐만 안호주 계시는군요! 인사할게요! 환영합니다 안호주! 이 스레에서 한 때는 잘 나가던(?) 어그로였지만 요즘 들어서 그 기믹이 좀 사그라든 사탕더쿠 독설가 겨울이의 오너인 겨울주라고 합니다!(뒷북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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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6:07:28여유만땅으로 멍때리는거 좋네여(흐물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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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6:08:33>>541 아 넵! 감사합니다 겨울주! 시닙시닙한 안호입니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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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08:37율주 어서오세요! 멍 때리는 거라 나쁘지는 않죠.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지금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것...!! 8ㅁ8(숙제 2장 반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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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08:59율주가 여유롭다고 한다면 이렇게 여유로울때 일상을 돌려보는건 어떠신가요? 예를 들면 저기 막 들어오신 안호주라던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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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6:10:31오,그럴까요!(시험 예상 100문제 프린트 다발을 던져버리며)
돌리실 분! -
547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10:44>>543 잘 부탁드립니다 안호주! 그런데 안호 첫번째 일상 정주행 했었는데 안호 막 다치고 그래서 눈에서 땀이...! 물론 시트에서부터 좀 많이 슬픈 아이일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이건 너무 슬프잖아요...!! 눈물 나와 으어!! 8ㅁ8(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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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11:25>>546 .......아니..잠깐! 지금 뭔가 엄청난걸 집어던진것 같은 느낌입니다만...?!(동공지진) 음.. 저는 보다시피 이제 막 일상이 끝난지라... 쿨타임입니다. 옛날엔 쉬지 않고 5연속 일상도 돌렸는데 이제는 잘 못하겠습니다.허허허허허...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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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11:33>>546 저는 곧 학원이라...(눈에서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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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6:12:22>>546 저...저요...(수줍
>>547 안호야 미안해...! 미안해...! -
551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6:12:32>>548 괜찮아요!정확히는 상업경제 한자 110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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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13:18호은 학교 막 세워질때 쉬지 않고 4연속 일상을 돌린 나! 반성해라!(채찍질(아파!!)
좋았어! 율과 안호의 일상이다! 이건 이거대로 재밌는 조합! -
553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6:13:59>>550 와아아아아!몇주만에 일상이다아아아아!!!
선레는 어쩔까요?제가 써올까요? -
554 나방이 들어간 컴퓨터는 고장나기 마련이다. (06936E+60) 2016. 6. 10. 오후 6:14:03(고3은 말이 없다. 일상을 못 돌려서 슬픈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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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14:31>>554 .....(토닥토닥(고3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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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6:14:42>>549 >>554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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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6:14:45>>553 부탁드려여!!!!(노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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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6:15:22>>554 으음...그게....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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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15:41으아 구경은 하고 있지만 숙제 벼락치기 때문에 일일이 답은 못하고 있는 겨울주를 매우 쳐주시옵소서...!!ㅠㅠㅠㅠ(숙제에 죽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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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6:15:49>>557 오예,바라시는 상황이라든지 장소가 있다면 말해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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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6:18:33>>560 음...적당히 학교 복도에서 마주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게 두번째 일상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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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6:19:18하늘주 수고하셨습니다!
는 좀 이따 밥 먹고 일상을 구해봐야겠네여. -
563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6:19:23넵!그럼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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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오나비 (46449E+57) 2016. 6. 10. 오후 6:19:47허허 이렇게 된 이상 팝콘을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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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23:54중간에 안 풀어지는 문제랑 만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ㅋㅋ(분노의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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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6:25:58>>565 괜찮아요! 분명 풀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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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6:26:04>>565 ... 힘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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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오나비 (51937E+64) 2016. 6. 10. 오후 6:27:07>>565 겨울주 힘내요! 할 수 이쪙!
앗! 예비종 쳤다. 나비주 야자하러 갔다옴다… 으으 하기싫다. -
569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27:42>>566-567 응원이랑 위로 감사드려요! 덕분인지 풀었답니다! 다행이다...ㅠㅠㅠ(기쁨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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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28:05>>568 나비주도 응원 감사드려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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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6:29:15나비주도 힘내세요....공부가 웬수지 웬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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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33:29아 잠깐만 7시가 코앞이야(7시까지 학원가야함(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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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6:33:59>>572 괜찮아요! 27분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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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38:42잠시 스레주가 자리를 비워도 활기찬 분위기. 너무나도 보기 좋습니다.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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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42:35ㅋㅋㅋ큐ㅠㅠㅠ 망했다. 학원에 남게 생겼어ㅠㅠㅠ(숙제 1장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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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율-복도 (54377E+54) 2016. 6. 10. 오후 6:42:39방학도 한참 전에 끝났고 그래서 학교에서 수업하는 검은색 날이에요. 지금은 쉬는시간.그러니까 다음 수업에 선생님이 교실에 오기 전까지 자다가 깬 꿈을 다시 꾸려고 주황색 책가방에서 주섬주섬 베개를 꺼내려고 합니다.
...
“...?”
지퍼를 열고 나온 것은 푹신한 베개가 아닌 프라이팬에 뒤집개였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프라이팬과 뒤집개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어제 닌자놀이를 할 때 썼던 물건이란 사실을 깨달았어요. 아마도 아침에 꾸벅꾸벅 졸다가 잘못 넣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이랑 뒤집개를 넣은 대신에 필통을 놓고 와서 딱 연필 하나에 지우개 하나밖에 없어요...프라이팬 때문에 가방이 터질 것 같아요.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한테 맡겨달라고 할 생각으로 프라이팬과 뒤집개를 손에 들고 교실에서 나와 복도를 두 걸음 걷다가
“둥두두두-”
문득 생각나서 프라이팬을 뒤집개로 두드려서 트라이앵글 연주 흉내를 내봅니다.복도 한복판에서요.
해보니까 신이 나서 한번더 해봤다가 그만 손에서 프라이팬을 놓쳐 그대로 쿵, 프라이팬이 발등 위로 떨어져 통증에 파들파들,얼굴이 새빨개졌네요. -
577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6:43:24오랜만에 돌려서 두근두근 거려서 선레가 늦게 써졌습니담...(머리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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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48:48>>575 힘내요! 겨울주! 아직 포기하면 안돼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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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6: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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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안호 - 율 (9128E+53) 2016. 6. 10. 오후 6:53:09내가 이 학교에 온 뒤로 가장 놀라웠던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세개밖에 없는 교실, 그리고 그 다음이 학교랑 조금 안 어울릴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이었다. 내가 전학다니면서도 이렇게 예쁜 정원을 본 적은 거의 없었다. 역시 도시와는 다르구나. 나는 이 곳을 다시보게 되었다. 현재 나는 복도를 거니는 중이었다. 학교의 구조를 미리 파악해둬야 보건실에 빠르게 달려갈 수 있을 테니까. 그러던 도중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귀를 자극해왔다. 금속끼리 부딪히는 소리?
나는 다리를 움직여 소리가 난 방향으로 걸어갔고, 그곳에서 내가 본 것은 떨어진 프라이팬, 그리고 뒤집개를 손에 든 채로 바들바들 떨고있는 홍당무 얼굴의 남자 아이였다. 기본적으로, 나는 아이를 꽤 좋아한다. 다른 의미로 오해하면 안 되니 설명을 첨가해본다면 바로 내 여동생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래, 그 애도 저 나이때는...하면서.
"괜찮니."
언제나 그러던 것처럼 무심한듯 시크하게 말하며 프라이팬을 쥐었다. 이런게 발등에 떨어지면 아이 입장에선 아플만도 했다. 나는 그것을 허공에서 몇번 가볍게 흔들어보다가 아이와 시선을 맞추려고 하였다.
"참을 수 있지?" -
58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53:33>>579 오랜만에 보는 롤코타의 모습이로군요. 저런거 보면..저도 하고 싶어진단 말입니다! 아...안돼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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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6:54:25지영주 어서오세요!
아 결국 반장 남겨버렸습니다...이제 학원 가야해...(머엉
그럼 겨울주는 이만 학원에 남으러(...) 갑니다. 다들 밤에 봬요!(그런데 밤에 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건 안비밀 -
583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6:55:43안녕히가세요, 겨울주! 공부 수고하시구요!
>>581 하늘주는 롤코타를 구입하게된다... 구입하게된다... 구입하게된다... -
58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57:27>>582 안녕히 가세요! 겨울주.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583 하늘주는 롤코타 CD가 있다고 합니다.(씨익(사악(흑막미소(나쁜레주포스 -
585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6:58:47>>584 치잇... 근데 그거 어차피 호환성 안 맞아서 못 쓸걸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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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6:59:19>>585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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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7:03:10>>586 그러니 하늘주는 포기하시고 스팀 버전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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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7:04:52>>587 스..스팀은 안됩니다! 스팀은..자고로 건드는게 아니라고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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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7:05:05그리고 이쯤에서 하늘주는 저녁을 좀 먹으러 가겠습니다!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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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안호 - 율 (9128E+53) 2016. 6. 10. 오후 7:06:57다녀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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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7:09:15다녀오세요, 하늘주!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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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율-안호 (54377E+54) 2016. 6. 10. 오후 7:11:38발등에 프라이팬을 떨어트린 것으로 율이는 잠시 동안 꿀 먹은 벙어리처럼 소리를 죽인 채로 죽기 전에 지금까지 봤던 만화 내용(=주마등)을 떠올려봅니다 .물론 이걸로 죽지는 않겠지만요.
그러다가 말을 걸어오는 목소리에 떠올리던 만화의 장면들이 뚝 끊기면서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왔어요. 그 후 뒤집개를 들지 않은 한 손으로 자기 몸을 더듬거리다가 몸이 투명하지 않단 걸 깨닫고 휴우~ 숨을 내쉽니다. 유령되면 몸이 투명해진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유령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아, 응!”
뒤늦게 괜찮냐고 물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여전히 낯빛은 홍당무지만 참을 수 있다며 또 고개를 끄덕였구요.
“근데 형은 누구야?”
왠지 처음 보는 것 같은 얼굴이라 질문을 해봅니다. -
593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7:15:55하늘주 다녀와요!
슈퍼 왕곰손...(먼산) -
594 안호 - 율 (9128E+53) 2016. 6. 10. 오후 7:20:59눈 앞의 아이는, 꽤나 특이한 느낌이었다. 아니...뭐 따지고보면 이 학교에서 특이하지 않은 인물이 있을까 싶다. 갑작스레 하늘의 얼굴이 눈 앞을 스쳐지나가는 듯 했다. 잡생각은 접어버리고, 나는 아이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참을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이는게 참 씩씩한 아이였다. 나는 프라이팬을 받으라는 듯이 내밀었다. 프라이팬이랑 뒤집개로 소리를 낸 거구나. 방금 알았다.
"씩씩하네."
"난 안호. 유안호. 넌?"
내 이름을 밝히며 손을 내밀어 율의 머리를 쓰다듬어보려 했다. 무의식적인 행동이었으나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그대로 한다. 아직까진 이상 없음. 난 아직까지는 행운아다. -
595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7:30:5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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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7:32:58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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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7:33:31하늘주 밥 다 먹고서 다시 갱신할게요! 오늘 저녁은 등갈비찜입니다. 야..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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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율-안호 (54377E+54) 2016. 6. 10. 오후 7:35:13씩씩하다는 소리에 어깨를 으쓱거렸다가 건네주는 프라이팬을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 형의 이름을 듣고 역시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하며 작게 손뼉을 쳐봤습니다. 형 이름은 안호라네요! 그러니까 안호 형으로 부르기로 마음 먹었어요.
“난 선율. 율이야! 잘 부탁해, 형!”
이름을 들었으니까 내 이름도 말했습니다.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악수도 해보려고 했는데...비어있는 손이 없으니까 다음에 해야겠어요. 그나저나 형이 내 머리에 손을 올리려는 것 같아요. 음...나쁜 형은 아니니까요! 프라이팬도 주워줬구. 싱글벙글 미소 지으면서 얌전히 있기로 합니다! -
599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7:35:43건주 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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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7:41:01분명히 지금은 밤인데 왜 이리 더운거죠?! 해도 졌는데..! 설마, 열대야가 다가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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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오나비 (46422E+56) 2016. 6. 10. 오후 7:42:38슬슬 선풍기를 꺼내야겠네영.
쉬는시감을 틈타 갱신 -
602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7:42:56나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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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7:44:25머리를 만족스럽게 쓰다듬은 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생각한 나는 깊이 숙였던 허리를 곧게 폈다. 그러나 곧바로 축 쳐진 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눈 앞의 아이는 율이라고 불리는 모양이었다. 싱글벙글 웃는 율에 의해 피로가 녹는 것 같았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그 시절이 갑작스레 그리워지는 것만 같았다. 이 이상 쓸데없는 생각을 떠올리다간 끝이 없을 것만 같았기에 고개를 가볍게 흔들고 정신을 차렸다. 그러고 보면, 프라이팬이랑 뒤집개를 왜 들고 있었던 걸까? 굳이 물어볼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만.
"율이구나."
말을 마친 뒤 처진 등을 다시 곧게 펴보았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묘한 소리가 났다. 찌이익, 하는? 자세히 살펴보니 교복 바지의 허벅지 부근이 조금 찢어져 있었다. 아직은 견딜만하군, 뭐. -
604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7:44:47어서오세요 하늘주 나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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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오나비 (74693E+55) 2016. 6. 10. 오후 7:45:15슬슬 시작되는건가… (불행 레이스를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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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7:47:58나비주도 하이하이에요! 어..근데 안호...또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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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7:50:27불행...레이...스...?!(모르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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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7:52:06>>607 모르는척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미 모두에게 안호의 이미지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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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7:54:45>>607 왜....모르는 척이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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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7:55:54>>608 609 엣 안호가 겪는 일들은 일상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라구요!(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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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7:56:38>>610 아니요. 절대 아니에요. 다른건 몰라도 그렇게 많이 책상에 충돌하고 갑자기, 교복이 살짝 찢어지고 그러진 않는다고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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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7:59:40>>611 쳇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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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7:59:51>>610 안호주가 겪고 계신 건 아니죠 그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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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율-안호 (54377E+54) 2016. 6. 10. 오후 7:59:56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한 거였네요. 역시 프라이팬을 주워주는 사람 중에서 나쁜 악당은 없어요!라고 방금 정해놓고 혼자 뿌듯하게 어깨를 들썩여봅니다.
그리고 쓰다듬을 받아서 뻗친 머리카락을 손에 든 뒤집개로 빗어봅니다.새 거니까 괜찮아요. 당연히 머리 빗는 물건이 아니니까 제대로 빗겨지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금방 그만 뒀어요.
"엉? 왜 그래? 형 바지에 뭐 묻었어?"
이리저리 자기 바지를 바라보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질문을 하다가 시선을 옮겨서 바지를 뚫어져라 바라봤습니다.
"우왓,찢어졌어! 괜찮은거야?"
앗,바지가 찢어진 것을 발견하자 화들짝 놀라며 말하네요. -
61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8:05:49근데 사실 저도 고등학생때 살짝 바지가 찢어진적이 있어서 난감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붙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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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8:06:34지금 계시고 이벤트 참석 가능하신 분들 손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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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8:06:55(손가락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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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8:07:30>>616 하늘주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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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8:09:11아마 안호주도 다 쓴 다음에는 참가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지금 답레 쓰고 계실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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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8:10:27앗 넵 한두 분 더 오실 때까지만 기다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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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안호 - 율 (9128E+53) 2016. 6. 10. 오후 8:12:51"음."
바지가 찢어진 것을 슥 바라보다가 화들짝 놀라는 율의 반응에 그냥 음 하고 말았다. 어차피 집에 가서 꿰메면 되니까. 여동생...은 안 되겠고 엄마에게 부탁해야지. 그리 생각하면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사실 옷 찢어진 것 자체가 그리 특이한 일도 아니니까. 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율, 그 프라이팬이랑 뒤집개는 어쩔거야?"
나는 그리 말하며 율의 양손에 쥐어진 두가지 물건을 번갈아 가리켰다. 확실히 저 큰 걸 들고 다니면 많이 거슬릴 것이다. 아, 물론 나는 못맡아준다. 남의 물건 받으면 십중팔구 반드시 잃어버리고 마니까. 내 지갑은 이미 한계ㄷ....어?
없다, 주머니에 지갑이 없다. 오늘도 그거구나 싶어서 나도 모르게 얼굴을 쓸어내렸다. 그 안에는 정확히 8만원이 들어있었다. 여동생과 화해하고 싶던 내가 선물을 사 주려고 마련한 돈이었다. 화해는 물건너 갔다.
"그럼... 이제 뭐하지?"
나는 율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
622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8:13:23(팔을 위로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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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8:14:11딱 3명이 모였군요! 뭐, 이대로 진행하셔도 상관없을테고 좀 더 기다리는것도 상관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건주가 편하신대로 하시면 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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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8:14:318만원...(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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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8:14:4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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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8:16:33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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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8:16:44>>623 물 좀 마시고 와서 20분에 시작할게요 감사합니다! 인솔레스만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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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8:16:50다혜주 어서오세요!
일단 이어와야징(춍춍) -
62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8:17:27인솔이라. 알겠습니다. 20분이 되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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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8:17:28헛 20분
안호주 킵해도 괜찮까요? -
631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8:17:30다혜주 하이하이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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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8:17:47>>630 아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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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8:18:13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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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8:19:07음 참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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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8:23:04>>634 네 그럼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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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8:25:45다시 올려놓는 정말 간단한(..) 공지 >>235
진행 중간에도 난입 가능하지만 스레 룰대로 말씀해주신 후에 부탁드려요! -
637 이벤트-시작 ◆yvn/.HIFck (03697E+58) 2016. 6. 10. 오후 8:26:02[나레이션-김하늘]
"으음. 그러니까, 이번에 우리 학교에서는 근처 병원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 활동에 의의는..."
아침조회는 왠만하면 잘 하지 않는 교장선생님이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교장선생님이 아침조회를 실시하셨다. 왠일로 아침조회를 하셨나 싶었는데, 듣자하니 오늘 근처 병원으로 봉사활동을 가는 모양이었다.
음. 전에 건이가 우리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가려고 한다고 나에게 말해준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사실인 모양이었다. 솔직히 그다지 믿진 않았는데, 정말로 한다고 하니 살짝 신기하게 느껴졌다.
뭐, 봉사활동 자체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해온 편이었다.
그거야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고, 모두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하니까 당연한거잖아? 안 그래?
아무튼 교장 선생님의 설명을 요약하자면, 봉사활동을 할터이니, 모두들 말썽 안부리고, 남들을 돕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라는 그런 말씀이었다. 뭐, 봉사활동에 별게 있겠냐만 말이지.
"자. 그럼 얘들아. 지금부터 모두 저 버스에 타도록 하렴."
"하하하하!! 또 내가 운전이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뒤에서 버스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고, 그 안에선 인오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이번에도 그 병원까지는 버스로 가고, 운전은 인오선생님이 하는 모양이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정도 예상은 한 바였다. 지금까지 늘, 어딜 가면 인오 선생님이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갔으니 말이다. 딱히 불안감은 없었다. 인오 선생님이 그래도 운저는 잘 하는 편이니까 말이야.
"자! 얘들아! 차례차례..줄 서서 타는거 잊지 말고..."
효진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서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의 자세에 걸맞게, 줄을 서서, 버스 위에 올라탔고 적당히 중간 자리에 앉았다. 당연하지만 안전벨트도 꼭 맸다. 이런 작은 자세가 바로 모범이 되는 그런 자세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고 대체 어떤 병원으로 가게 되는거려나...
뭐, 어느쪽이건 열심히 할 생각이다. 나는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야만 하니까. 그리고.. 역시 곤란한 사람을 돕는게 좋을테니 말이야.
//반응레스 부탁할게요. 그리고 건주는 이후부터 진행하시면 됩니다. 병원의 정보를 제가 모르기도 하고 말이죠. 다음 진행 레스에선 버스가 병원에 도착했고 내렸다..식으로 진행하면 될거에요. -
638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8:26:48인오선생님 텐션이 흡사 GTA...가 아니라 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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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율 (54377E+54) 2016. 6. 10. 오후 8:33:31교장 선생님 말을 들어보니까 오늘은 병원에 도와주러 가는 모양입니다. 자연스럽게 [병원:주사를 맞는다.]라고 떠올리더니 하얗게 질린 얼굴로 싫은 표정을 잠깐 지었다가 이번에 가는 건 봉사활동 때문인 걸 깨닫고 휴~ 안심하네요.
"뛰뛰빵빵!"
버스에 올라타서 앞쪽 창가자리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차고 만세를 해봅니다. -
640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8:33:47언제나처럼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다. 아침 조회를 위해 운동장에 서있을 때 교장선생님이 말을 꺼내셨다. 봉사 활동...? 외국에도 많이 갔고 국내에서도 많은 지역 고아원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다. 아버지와 함께.
그럼 아이들도 보고 갔이 놀 수 있는 기회가 오는거겠지? 마음 속에 기대를 품고는 버스에 올라탔다. 이제 저렇게 인오 선생님이 버스를 운전하는 것도 익숙하고.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크로스백에서 헤드셋을 꺼내 휴대폰에 끼우고 노래를 튼다. 아마... 고아원 아니면 병원에 가려나? 우리가 곧 봉사활동을 갈 장소를 예측하며 노래를 흥얼거린다. -
641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8:34:27아침조회, 졸린 눈과 피곤한 몸을 겨우 겨우 가누며 열심히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했다. 아무래도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는 모양이었다. 물론 굉장히 좋은 일이기도 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역시 마음 속 한 구석에서는 묘한 불안감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잘 되겠지. 희망을 가져본다.
병원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는 모양이었다. 인오, 라고 하셨던가. 인오 선생님께서 운전하시는 버스. 사실 버스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정류장에서 버스에 올라 타면 자리가 빈 경우는 거의 없었고 버스에서 치한으로 몰리거나 심한 날에는 버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춰버리는 일도 있었으니 아무래도 버스에 좋은 이미지를 갖긴 힘들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힘써서 봉사를 펼치는 것이니 불길한 생각은 다 떨쳐내버리기로 했다. 오늘은 최고의 날이 될 거다.
안전벌트를 맨다, 자리에 앉는다. 좀 눈 붙여도 괜찮겠지. 익숙한 얼굴도 몇 보이지만 수면 욕구는 지나치게 강력했다. -
642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8:34:39>>640 수정!
언제나처럼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다. 아침 조회를 위해 운동장에 서있을 때 교장선생님이 말을 꺼내셨다. 봉사 활동...? 외국에도 많이 갔고 국내에서도 많은 지역 고아원이나 병원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다. 아버지와 함께.
그럼 아이들도 보고 갔이 놀 수 있는 기회가 오는거겠지? 마음 속에 기대를 품고는 버스에 올라탔다. 이제 저렇게 인오 선생님이 버스를 운전하는 것도 익숙하고.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크로스백에서 헤드셋을 꺼내 휴대폰에 끼우고 노래를 튼다. 곧 흘러나오는 노래에 손가락을 까딱이며 노래를 흥얼거린다. -
643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8:34:57>>642 갔이->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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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8:37:09교장:아. 참고로, 예방접종도 같이 할까 합니다.(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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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8:38:42>>644 율:(괴성아닌 비명)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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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8:40:45음악을 듣고 잠을 자는 아이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30분 조금 넘게 달리던 차는 한 대학병원의 주차장에 멈춰섰다.
병원의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라 입구를 찾아 들어가는 데만도 5분 이상 걸렸다. 병원 로비로 들어가자,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것 같은 20대 초중반의 여성이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목에 걸린 명찰에는 복지팀의 직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호은 학교 학생 분들이시죠?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인적이 드물어지는 복도 한쪽으로 학생들을 안내해가던 여성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오늘 부탁드리고 싶은 건 단순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뿐이니까 별로 긴장할 필요는 없어요. 혹시 궁금한 게 있나요?" -
647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8:41:28>>6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인증코드 분명 저거였는데.... 저 건주 맞습니다.... 맞습니다....!!!!!! -
648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8:44:35버스를 타고 약 30분? 아니, 그 이상일까? 그렇게 달리다보니 인오 선생님이 운전하시던 버스는 아주 큰 병원 앞에 멈춰섰다. 호은 학교에 있는 종합병원보다 훨씬 큰 규모에 내 두 눈은 말 그대로 휘둥그래졌다.
이렇게 큰 병원이 있다는건 난생 처음 알았다. 역시 다른 지역은 다르긴 다르구나. 하기사 우리 호은골은 시골이니까 딱 그 정도 크기라도 상관없겠지만 말이지.
하지만, 이건 커도 너무 큰거 아니야?! 으으으..나, 시골 촌놈으로 보이는건 아니겠지?
버스가 멈춘 후에 나는 다른 애들과 함께 버스에서 내렸다. 그러자 왠 여성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아무래도 하는 말로 추정해볼때, 이 병원에서 일하는 분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은 아이들과 놀아주는것인듯 했다.
음. 뭐, 그런거야 문제 될게 없지.
어릴때부터 동생들과 놀아주는건 되게 많이 했었거든! 내 전문 분야지.
"아. 일단 묻는건데, 주의 사항이라던가 그런거 있나요? 그리고 애들의 건강상태는 괜찮은거고요?"
놀아주는건 상관이 없지만, 일단 확실하게 알건 알아야한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그 직원분에게 질문을 해봤다. 폐가 안 좋은 애에게 운동을 시킬순 없는거잖아? 안 그래? -
649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8:46:00알고 있습니다! 건주! 일단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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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8:50:07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을까, 문득 눈을 떠보니 이미 병원에 도착해있는 것이었다. 병원 규모는 상당히 컸다. 그리고 뭐랄까, 익숙했다. 예전 기억을 되짚어보아도 잘 모르겠다만 혹시 난 예전에 여기 들린 적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병원은 자주 들락날락 했었으니.
아무튼, 충분치 못한 잠에도 내 기력은 상당 부분 회복되어 있었고 덕분에 쓸데없는 자신감도 붙어있었다. 한 여성이 우리를 향해 걸어왔다. 명찰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할 일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인 모양이었다. 그런 일은 오히려 이쪽에서 환영이다.
"흠."
궁금한 거라. 있긴 해도 굳이 입 밖에 내고 싶지는 않았다. -
651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8:51:3030분을 조금 넘게 달리던 버스는 한 대학병원 주차장에 멈춰섰다. 엄청 큰 병원이라 입구를 찾는데도 꽤니 걸렸다.
입구를 찾자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여성분이 서있었다. 명찰을 보니 복지팀인 것 같은데...
"애들의 상태는 괜찮죠? 많이 아프다거나 힘들 애들이 있다거나..."
궁금한 점은 이 것 말고는 딱히 없어서 헤드셋을 가방에 집어넣으며 대답을 기다렸다. 아픈 애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 있긴 있다. 이 곳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있겠지? 라며 생각을 하고는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지라 이런 일은 적성에 맞기도 했다. 장난스럽고 귀여운 아이들과 놀아주는게 체력 소모자 큰지라 지칠만도 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 들었다. 때문에 즐거운 기분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652 율 (54377E+54) 2016. 6. 10. 오후 8:51:47"크다!"
버스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자 바로 내렸는데 무지하게 큰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건물의 크기를 보자마자 만세를 하며 환호성을 지르네요.
그러다가 병원에 일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어른의 안내를 따라 쪼르르, 뒤를 따라갔습니다.
오늘 해야하는 건 애들이랑 놀아주는 일이라네요. 노는 거라면 제일 자신 있으니까!입가에 당당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아,몇시까지 해요?"
오래 노는 건 졸리니까 무리.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질문해봅니다. -
653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8:56:51“으음, 주의사항이나 건강 상태나… 일단 외부인이 출입 가능한 곳에 혼자 마음대로 놀러다닌다는 건 별로 아프지 않다는 뜻이니까요. 데리고 나가서 심하게 뛰거나 위험한 장난을 치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거예요.”
복지사는 하늘의 질문에 어쩐지 태평한 어조로 대답했다.
별 말을 꺼내지 않는 안호에게 잘 부탁한다는 듯 가볍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네. 심하게 아픈 아이들은 격리동에서 따로 치료 중이랍니다. 너무 걱정할 거 없어요.”
다혜의 물음에 이런 질문을 받을 줄 알았다는 듯이 익숙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마음대로 데리고 놀아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이후에 다른 집단치료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 안내 방송이 나오면 따로 말해주지 않아도 돌아가도 좋아요.”
율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마지막으로 안내받아 들어간 곳은 넓고 밝은 실내 놀이터였다.
오전에는 학교의 역할도 겸하고 있는지 한쪽에는 입원 중인 환아들의 사진이 붙어 있고, 책걸상과 화이트보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하거나, 장난감 따위를 가지고 놀던 아이들은 낯선 사람들이 들어오자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보자마자 반갑게 일어나 손을 흔드는 아이도, 수줍음을 타는 건지 가지고 놀던 블록을 들고 구석으로 기어들어가 버리는 아이도 있었다.
링거를 달고 있는 아이들도 몇 명 있었지만 대체로 병세가 가벼워보인다.
*놀이터 안에는 찰흙처럼 손이 더러워질 만한 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난감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연령대는 유치원생 정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한두 명은 중학생으로도 보입니다.
*호은 학교 학생들을 여기까지 안내해 주신 사회복지사 분은 의자에 앉아 다른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먼저 말을 걸지 않는 한 뭘 하든 신경을 쓰지 않을 모양입니다.
*벽에 붙은 환아들의 사진 중 익숙한 얼굴이…?
*자유롭게 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
654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04:30"음.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혜와 율이의 질문에 답해주는 직원분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크게 무리만 시키지 않으면 된다는거지? 뭐, 그거야 어느정도 예상한거니까. 그리고 1시간에서 2시간이라.. 이거 생각보다 길진 않네.
아주 잠깐만 놀아주면 끝나겠는걸? 뭐, 환자들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거겠지만 말이야. 너무 오래 놀아주는것도 힘들겠지. 하지만 보통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시간이 4시간 정도 되지 않나..?
으음...뭐, 딱히 내가 신경 쓸 바는 아니겠지.. 아니, 따, 딱히 아쉽다거나...그런건 아니라고! 절대로 아니야!!
아무튼 난 병원 안, 실내 놀이터 안으로 들어왔다.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공부를 하거나 하는등으로 재밌게 놀고 있었다. 그 중에는 인사를 하는 아이도 있기에, 나 역시도 가볍게 손을 흔들어서 인사를 해줬다. 일단 대체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어보이는 이는 아니었다.
"안녕. 얘들아. 너희들과 놀기 위해서 찾아왔어! 오늘 하루는 이 형이랑 재밌게 놀아보자고!"
아직 어린아이들인만큼,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다가갔다. 그러던 도중, 문뜩 벽에 붙은 사진중 하나가 내 눈에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고 나는 그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
...이거...어디서 본 얼굴인데..으으음..... -
655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9:04:58여성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끄덕거린다. 심한 장난을 칠 리가 없고... 그럼 그냥 재미있게 놀아주면 된다는 말이네.
실내 놀이터 가는 길 쪽에 아이들이 사진도 있었거 화이트보드도 있었다. 애들이 전부 예쁘게 생겼네. 밝게 미소를 짓고는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얘들아 안녕~"
두 손을 흔들며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예상대로 꽤나 연령대가 다양해보이네. 링거를 맞고 있는 아이도 보이지만 다들 보니 그리 병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656 오나비 (74693E+55) 2016. 6. 10. 오후 9:05:38헉헉 이벤트 시작인가! 한시간 후면 야자를 마치니 어쩌면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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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오나비 (74693E+55) 2016. 6. 10. 오후 9:05:42헉헉 이벤트 시작인가! 한시간 후면 야자를 마치니 어쩌면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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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오나비 (18261E+56) 2016. 6. 10. 오후 9:05:52헉헉 이벤트 시작인가! 한시간 후면 야자를 마치니 어쩌면 참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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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율 (54377E+54) 2016. 6. 10. 오후 9:06:10"와아!"
금방 끝난다는 사실에 활력 넘치게 블럭 박스를 끌고 와서 상자의 뚜껑을 열고 안에 있는 블럭을 바닥에 와르르 쏟아버립니다.
"블럭으로 성 만들고 싶은 사람~!"
크게 외치곤 혼자서 먼저 시작해버립니다.
그냥 자기가 가지고 놀고 싶었던 모양이네요. -
660 오나비 (18261E+56) 2016. 6. 10. 오후 9:06:20뭐징ㅋㅋㅋㅋㅋㅋ 와이파이 상태 이상해서 데이터 켰더닝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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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9:07:07나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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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9:08:56나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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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9:11:06나비주 어서오세요~!
인호주 레스 올라오면 진행하겠습니당! -
664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11:43나비주 하이하이에요! 우와..이벤트를 하고 싶은 나비주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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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9:11:44>>663 으아아아아아아 안호주!!! 안호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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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12:21인오:....왜 다들 나와 이름을 착각하는것 같지? 거기다가 내 이름은 인오야! 백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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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9:13:53100 in 5...
죄송합니다 -
668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9:14:19여러 질문에 답해주는 복지사 여성분을 따라가니,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은 그리 심한 병세를 가진 것처럼은 안 보였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다행이란 단어가 왜 이리도 슬픈건지. 나는 몇걸음 내딛었다. 사진들, 책상, 화이트보드...
"....."
사실 방금 전에 '이런 일이라면 오히려 환영이다' 같은 걸 떠올리긴 했지만 낯선 아이들과 함께 노는 건 부담되는 일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나는 말주변도 없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었으니까. 머리만 긁적이던 나는 일단 대충 장난감 자동차를 집어들었다.
"노, 놀고싶은 사람?"
조금 어색한 웃음을 띄고 말해본다. -
669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15:01>>668 하늘:...뭘 그렇게 긴장하고 그러냐? 애들은 친절하게 다가가면 좋아하게 되어있어! 긴장하지 마! 릴렉스! 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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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현우주 (18747E+55) 2016. 6. 10. 오후 9:15:03오늘은 외갓댁에서 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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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9:15:26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제사라.. 그렇다면 슬슬 제사 지낼 시간이겠군요. 잘 치루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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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9:15:42이름을 잘못 불리는 것도 일종의 불행으로 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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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현우주 (18747E+55) 2016. 6. 10. 오후 9:15:43끝났지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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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9:16:03앗 현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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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9:16:41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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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9:17:56활기차게 인사하는 하늘이를 본 아이들은 마주 달려와서 조잘거리며 말을 붙이거나, 무심하게 손만 들어 보이거나, 가지고 있던 인형을 던지는 등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열심히 환영해주었다.
벽에 붙어 있는 건 지금보다는 아주 조금 앳된 얼굴이지만, 분명히 중등부 최건의 사진이었다.
환자복을 입은 채로 살짝 미소를 띤 얼굴에서 묘하게 무척 지쳐있는 느낌이 난다.
뒤에서 조그마한 여자아이가 옷깃을 잡아당겼다.
“아는 사람 있어요…? 그래서 만나러 온 거예요?”
“안녕하세요!”
다혜의 인사에도 아이들은 마찬가지로 반갑게 대응했다.
갑작스럽게 뒤쪽에서 아, 나 저 누나 알아,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율이의 등장에 친근감을 느꼈는지 몇몇 아이가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따로 말을 걸지 않아도 왁자하게 떠들기 시작하더니 율이가 쌓아올리는 것 옆에 나름대로의 구조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유난히 말이 없던 남자아이 한 명이 장난감 자동차를 집어든 안호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말 없이 장난감 자동차를 굴리며 곁에서 놀기 시작했다.
*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
677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9:18:19앗 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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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9:24:23내 인사에 반갑게 대답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저 뒤에서 날 안다는 소리를 한 남자아이를 쳐다보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나? 날 누군지 안다고?"
물론 교복에 명찰이 있지만... 꽤나 놀랍네.
"아. 숙제 물어볼거 있으면 물어보고! 블럭 놀이 하면서 놀고싶은 사람은 나한테 오세요~ "
실내 놀이터의 한 쪽 구석에 앉았다. 블럭 상자를 끌어당기고는 자기가 먼저 무엇을 만들어본다. 멋있는 걸 만들어야지. -
679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9:24:32현우주 안녕하세요
-
680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9:24:37요동친다 하트 불타오를정도로 히트 새긴다 혈액의 비트으으으으...
이 개인이벤트를 참여할 수 없다니 슬플뿐이구나아아아아... (털썩 -
681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9:26:24단비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
682 율 (54377E+54) 2016. 6. 10. 오후 9:26:56블럭 하나...는 아니고 많이 쏟아놓으니 다들 알아서 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봅니다.나 이제 할 거 없는 거 아닐까.
"제일 먼저 높게 만드는 사람이 일등!"
천장 위로 검지 손가락을 높게 들어보이며 외친 후 다시 만들던 것을 마저 하기 시작합니다. -
683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9:27:56역시 아무도 안 붙는 건가, 하며 하늘이나 율 등을 약간 부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말 없이 앉아있던 아이 한 명이 내게 다가오더니 자동차를 굴리며 놀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나는 머리에 가져다 대었던 손을 푹 내리고 몸을 내려 아이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이 아이도, 조용한게 나와 똑 닮았다.
"자동차, 좋아해?"
가볍게 질문하며 자동차를 구경했다. 역시 난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는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아이가 자동차를 굴리는게 이리도 고마울 수가 없었다. -
684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9:28:12단비주 어서오세요!
아,오늘 운동회로 열심히 뛰어다녔더니
다리가 안 움직여서 누워있슴다.씻어야하는데... -
685 안호주 (9128E+53) 2016. 6. 10. 오후 9:28:25단비주 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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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9:30:28반응레스 많아봐야 두 번 올리고 사라질 것 같은 예감에 참가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쩝...
만약 단비가 갔었으면 쩔쩔매면서 두리번거렸겠군요
모르는 아이들이 많으니까 -
687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32:33"....뭐야..이거..건이 아니야?"
사진을 문뜩 바라보던 도중,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다름 아닌 건이였다. 아니, 왜 얘가 여기에 있는거야?! 얘 여기에 입원했었나...? 생각도 못한 사진의 모습에 나는 크게 당황했고 그 때문에 동공이 절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문뜩 건이가 전에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걸로 추정해보면..여기에 있었다고 해도 그다지 이상할건 없기는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또 다른 의문점이 생겼다. 건이는 분명히,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그걸 이곳의 의사가 모를리가 없었다. 그걸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건이를 퇴원시켰다는건가?
으음....으으으음....으으으으음....
나중에 건이에게 물어보는게 좋으려나? 이런거 나 혼자서 생각한다고 해도 답이 나올리가 없으니까 말이야.
살짝 찝찝한 마음을 접어두고서, 나는 아이들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미 아이들은 서로 포지션을 정해서 재밌게 놀고 있었다.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주머니 속에서 수첩과 볼펜을 꺼내들었다.
"자. 얘들아. 그림 그려줬으면 하는 이는 여기로 와라! 이 형이 그림 그려줄테니까." -
688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33:43단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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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랑주 (47131E+60) 2016. 6. 10. 오후 9:41:22갱신! 개인이벤트 중이네요? 시간이 없으니 전 관전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새 심심할때마다 개인 이벤트 구상중.. (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
690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41:50랑주도 하이하이에요! 음..만약 구상이 된다고 한다면 저에게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검토해드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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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9:42:05랑주 어서와요!
으어.. -
692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9:43:20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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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9:43:52“으음…건이 형이 보던 영상 중에 있었어요. 누나가 피아노 치는 거.”
아이는 조금 헷갈린다는 듯이 고개를 기울여 가며 그렇게 말했다.
율이와 블록을 쌓고 놀던 아이들이 다혜 쪽을 쳐다보다가, 이쪽으로 오라는 듯이 블록을 흔들어 보였다.
율이와 같이 놀던 아이들은 열심히 블록을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쌓아올리는 사람이면 쌓기 전에 무너뜨리면 되는 거 아닌가…?”
형제로 보이는 아이들 중 작은 쪽이 중얼거리자 뒤에서 다른 아이가 머리를 쥐어박았다.
“…형은…?”
숫기가 없는지 반말로 어색하게 말을 꺼내놓은 아이는 곧 안호에게서 시선을 다시 자동차로 돌리고, 어색함을 감추려는 듯 열심히 차들을 더 가져와 일렬로 쌓아놓았다.
구석에서 열심히 크레용으로 무언가를 그리던 아이가 하늘이에게 조르르 다가왔다.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오리던 아이들은 차츰 놀이에 끼어들지 말지 망설이는 표정이 되어갔다.
놀이가 계속될수록, 평화로워 보이던 아이들 사이에서 작은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그 형은 안 와?”
“그치만 올 때마다 무지 졸려 보였는걸.”
“그래도 같이 놀면 재미있었는데. …병실에 가볼까?”
“못써. 건이 형 공부할 때는 방해하면 안 된다고 선생님이 그랬어.”
*아이들은 호은 학교의 학생들이 아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응 레스 부탁드립니다. -
694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9:44:35랑주 단비주 안녕하세요!
앗 단비주 바쁘시다면 아쉽지만ㅠㅠ참여 원하시면 언제든지 들어와주세요! -
695 현우주 (18747E+55) 2016. 6. 10. 오후 9:45:42따단. 밥묵고 왔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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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9:48:09이벤에 한턴 패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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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9:48:2710시가 되면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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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율주 (54377E+54) 2016. 6. 10. 오후 9:48:31내일 결혼식 간다고 일찍 자라네요...
잘 준비 하러 가야할 것 같아서 빠져도 괜찮을까요...? -
699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9:48:44>>696 네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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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49:09"오. 왔냐? 하하. 이래보여도 이 형이 그림은 어느정도 자신 있거든. 음. 적당히 하나 그려볼까?"
아이들 중 일부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서, 나는 수첩을 펼친 후에, 볼펜으로 근처에 있는 자동차 장난감을 그려보기 시작했다. 아이들인만큼 오래 기다려주진 않을테니, 퀄러티보다는 가볍게 그리기로 하고서, 나는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러프작업 없이 그리는 그림인만큼, 정말로 가볍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퀄러티는 지킬수 있었다. 그렇게 다 그린 자동차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난 살짝 미소를 지었다.
"어때. 제법 괜찮지? 또 그려줬으면 하는 사람? 아..그리고 그쪽의 너희들. 이쪽으로 와. 놀고 싶으면 노는거지. 뭘 그리 눈치를 보고 그래."
문뜩 어린 시절의 일이 떠올랐다.
호은골 아이들 중에서 맏이급이었던 나는 이렇게 아이들을 이끌고 많이 놀고 그랬었지. 마치 그때로 돌아간것 같아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저편에서 건이에 대해서 아이들이 이야기하는게 들려왔다. 역시 사진도 그렇고, 여기에 건이가 있었던걸까? 으음.... 살짝 신경 쓰이는데..
"얘들아. 혹시 여기에 건이도 있었어? 너희들. 건이 얘기하는것 같은데 말이야."
따, 딱히 신경쓰여서 물어본건 절대로 아니다. 나는..그러니까..그냥..!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아..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 물어본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701 최건 개인이벤트 (39921E+55) 2016. 6. 10. 오후 9:49:16>>698 괜찮아요 쉬고 오세요! 다음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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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9:51:47율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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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9:53:03아이는 나만큼이나 숫기가 없어 말하는 것이 어색한게 동질감이 느껴졌다. 자동차를 굴리며 노는 아이에게 묵묵부답으로 응하는 것은 그리 좋지 못한 행동일 터이니 나는 무언가 그럴듯한 대답을 생각해내야 했다. 솔직히 말해서 난 또래 아이들과는 다르게 자동차에 관심이 없었다. 아, 아니지. 이런 진지한 질문이 아니잖아 상대는 아이라고 유안호.
"물론이지. 멋있잖아, 자동차."
좋아. 이번 대답은 의외로 좋은 느낌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아이와 함께 하는 사이 다른 아이들이 뭉친 곳에서 대화 소리가 오가는 것이 들려왔다. 건, 그 형? 건이라고 했던가. 아직 만나보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
704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9:53:27율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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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9:55:00“네….”
“그 백수 형……”
“맨날 시체놀이 하면서 놀이터 바닥에 누워있다 밟히는 형…..”
“공부 열심히 안 하면 자기처럼 된다면서 인형 뺏어가서 베고 누워있는 형…...”
최건의 이야기가 나오자 아이들이 눈치를 보다 한 두 명씩 반응했다.
평소에 어떻게 입원 생활을 하는 건지 모를 괴상한 반응이었지만 개중에는 꽤나 열띤 반응도 있었다.
“1년쯤 전부터 자주 입원해서 알아요. 많이 놀아줬어요. 피아노 치고.”
“방문 열려 있으니까, 놀러가도 괜찮은데! 앗, 잘지도 모르지만!”
“가보고 싶으면, 병실은 5층이에요! 512호!”
여러 명이 동시에 목소리를 냈지만 대강 요점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병실로 이동하거나, 이곳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반응 레스 부탁드립니다. -
706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0:00:48아이들과 재미있게 놀던 중 건이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자 웃어버렸다.
"풉... 그게 뭐야... 시체놀이라니."
꺄르르 웃으며 아이들에 말에 반응을 해준다. 인형까지 갈취해갔단 말이야?
"그럼 나는 건이한테 가볼게. 친구들은 잘 놀고 있어!"
빠르게 엘리베이터 쪽으로 뛰어가서 5층을 누르고 건이의 병실로 걸어간다. 512호라고 했지?
방문이 열려있었지만 예의상 노크를 두 번 똑똑 하고는 방 안에 들어간다.
"네가 애들의 인형을 빼앗았다는 백수 형이로구나!"
킥킥 웃으며 건의 옆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 -
707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04:13".....백수..? 시체놀이..? 뭐야..그게? 아니, 그 전에 병실이 있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512호실에 가면 건이를 만날수 있다고? 건이는 계속 호은골에 있었는데? 퇴원을 했는데 왜 병실이 있는거야? 병실에서 학교로 등교하기라도 하는거야? 도저히 저 아이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입원...할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본 건이는 상당히 몸이 안 좋았으니까.
근데 상식적으로, 병원에서 퇴원을 했으니까 학교를 다니는걸테고, 퇴원을 했는데 병실이 주어질리는 없을거 아니야.
"......대체 뭐냐고."
뭔가 찝찝한 기분이 계속해서 들기 시작했다. 도저히 알 수 없는 찝찝한 기분이기에 더욱 더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대체 건이, 얘는 무슨 비밀이 있는거야? 아니, 뭐 비밀이라고 할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신경쓰여!! 정말...!!
"자..잠깐 화잗실 좀 갔다올게! 이 그림은 너희들 줄게! 피..필요없으면 버리던지!"
말을 들으면서, 빠르게 그림을 그리다보니 또 다른 자동차 그림이 한장 그려졌다. 난 아까전에 그린 그림과 이번에 그린 그림 2장을 찢은 후에 근처 탁자위에 올려뒀고 바로 그곳에서 나왔다.
그리고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12호 병실로 향했다. 대체 무슨 일이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알아야겠어. 난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이런건 체크해둘 필요가 있잖아. 따, 딱히..신경쓰인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708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10:38안호주 레스가 올라오거나 17분이 넘으면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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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오나비 (37787E+54) 2016. 6. 10. 오후 10:11:34나비주 얒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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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11:54수고하셨습니다! 나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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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10:12:22학원...끝났다...(털썩
건이 이벤트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나요? -
712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12:37나비주 어서오세요! 참여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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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13:16>>711 중반~중후반 사이입니다! 난입은 계속 받아요! 겨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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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10:13:55512호? 건이라는 친구는 아직 못 만나 봤지만 이 아이들이 말하는 대로 이해해보자면 상당히 괴짜인 사람 같았다. 하지만 다른 일행은 건을 보러 떠나버렸고, 남은 건 나 밖에 없으니 나까지 가버리면 봉사가 봉사가 아니게 되겠지. 나는 블럭과 여러 장난감을 하나씩 집어들고는 방금전까지 자동차를 가지고 놀던 숫기없는 아이의 앞에 하나씩 놓았다. 공도 있네. 건이란 친구는 학교에서 인사해야지. 어쩌면 여기로 올지도 모르고.
"자, 다른 형 누나들은 다 갔으니 나랑 놀자 얘들아."
아이들을 가볍게 부르며 손짓했다. 장난감 자동차를 자세히 보자 꽤나 잘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걸 가지고 놀던 아이는 나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건이라는 형 어떤 사람이니?"
나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물어보았다. -
715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10:14:18나비주 겨울주 어서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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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14:51겨울주 하이하이에요! 학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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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오나비 (01257E+53) 2016. 6. 10. 오후 10:14:52아직 집이 아니니 30분 후에 참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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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10:15:23앗 그러면 줄거리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천사분 계시나요? 정주행을 일단 간단하게 해보겠지만요.
겨울주 참여할게요! -
719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15:23그보다 안호 혼자만 남았어! 에잇! NPC 2명도 저기에 같이 있을거에요! 걱정마요! 안호야!!
유미:와! 얘들아! 놀자!!
지원:응! 이 형이 같이 놀아줄게!! -
720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18:53>>718 병원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아이들이 건이 얘기를 꺼내서 병실에 찾아가는파vs계속 아이들이랑 놀아주는파로 갈려서 진행중입니다
어느 쪽이 좋으신지 골라서 다음 턴부터 참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721 최건 개인이벤트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19:21넵 나비주 무리하지 마시고 밤길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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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진행-병실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20:36다혜는 병실 안으로 들어가 침대 옆의 의자에 앉았다. 누워 있던 최건은 들어오는 발소리에도, 부르는 목소리에도 미동조차 없었다.
손등에 꽂힌 링거를 통해 계속 약이 주입되고 있었다.
하늘이 뒤늦게 병실 안으로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1인실 병실 안에는 책상과 서랍장, 옷장, 반쯤 열려 있는 커다란 캐리어 따위가 정돈된 채로 놓여 있었다.
벽에는 포스터들이 붙어 있다. 별로 개인적인 물건들은 없어 보여서, 한 번 둘러봐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병실 안에는 조용한 피아노 음악이 틀어져 있었다. 클래식의 일종인 것 같다.
*병실 탐색 위주로 진행됩니다. 둘러보고 싶으신 곳을 명시해서 반응레스를 작성해주세요! 길이는 상관없습니다!
*반응 레스 부탁드립니다. -
723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0:21:01집에 엄청 일찍 도착했다… 참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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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진행-실내놀이터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21:21아이들은 나가는 다혜와 하늘이의 뒷모습에 조금 아쉬운 표정을 하다가, 테이블 곁으로 달려가 하늘의 그림을 구경하며 신기하다는 듯 감탄사를 내뱉었다.
자동차를 가지고 놀던 아이는 말도 없이 안호 곁에 꼭 달라붙어 있고, 나머지 아이들은 질문에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되게 할 일 없어보여요…”
“자주 졸리대요. 밤에 뭐 하는지 모르겠어요.”
“바보야. 너도 약 먹으면 졸리다고 하잖아. 아, 공부 무지 많이 해요. 음표…막 이렇게 있는 책 같은 거 가지고.”
“형이랑 같은 학교예요?”
물끄러미 고개를 돌려 쳐다보던 아이들이 어쩐지 안호를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앉기 시작했다.
*반응 레스 부탁드립니다. -
725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10:21:28건주 설명 감사드려요! 음...겨울이라면 병실로 찾아갈 것 같네요. 병실로 간다는 거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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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진행 (39921E+55) 2016. 6. 10. 오후 10:22:01>>723 ?! 빠르셔.. 넵 어서오세요! 아무 쪽이든 골라서 반응레스 달아주시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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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진행 (39921E+55) 2016. 6. 10. 오후 10:22:32>>725 네 >>722에 반응레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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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단비주 (38506E+54) 2016. 6. 10. 오후 10:24:31순간 판 잘못찾아온줄 알고 다른스레에서 우왕좌왕... (쪽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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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25:03"....너 여기서 뭐하냐?"
그러고 보니 건이의 모습을..학교에서 봤던가? 이거 같은 학교가 아니니 알수가 있어야 말이지. 어떠다보니 나는 다혜와 함께 이 병실에 들렸다. 몸이 정말로 안 좋은지 건이의 손등에는 링거가 꽂혀있었다.
하기사...이해는 할 수 있었다. 이 녀석..상당히 몸이 안 좋았으니까. 얼마전에 새로 입원하기라도 한걸까.. 그게 아니면..이 상황을 설명할 방도가 없었다.
"......몸 많이 아프냐?"
난 건이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상태를 보니 굳이 말을 걸 것 같지는 않아보였지만 말이다. 이어 내 시선은 자연스럽게 병실 주변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정말로 다양한것이 보였다. 병실 안에는 클래식 음악도 틀어져 있었기에 음악을 하는 애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절로 들었다.
이어 나는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쪽으로 다가가보았다. 뭐지..이 포스터는? -
730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0:26:49이게뭐람. 기분 좋게 들어왔는데 애가 미동조차 없다니. 한동안 괜찮은 것 같더니 또 병실행인가. 한숨을 푹 내쉬고는 의자에 앉아 태연하게 병실을 감상한다. 클래식 노래에 깔끔한 병실.
"건. 또 뭔 문제야."
건이의 머리를 정리 해주고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본다. 예전부터 알아왔던 사이인 만큼 이 아이의 병에대해 걱정이 많다. 애가 워낙 몸도 약하니까 더욱더.
그리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그 중 서랍장에 관심을 거지더니 차례로 서랍장을 열어보기 시작한다. -
731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10:27:56갑자기 할일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하다가 시간을 보니 10시 반.......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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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29:4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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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30:27정말 여러의미로 미스테리한 상황이로군요. 왜 건이가 저기에 누워있죠? 불과 며칠전만 해도, 하늘이와 잘만 대화 나누고 있었잖아!!
그럼...겨울이는 병실로 온다고 치고...나비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
734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0:32:11" 야, 최건. 무슨 일인 거냐... "
전에 만났을 때는 건강해보였는데, 그것은 단순한 나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아, 기침을 약간 하기는 했는데. 아니, 그건 헛기침에 가까웠으니까 내가 이제야 최건의 건강 상태를 안 것도 무리가 아니다. 아까 그 사진에서 살짝 눈치를 챘지만.
그런데 지금 이 녀석 의식 있는 거 맞지? 눈만 뜨고 있는 건 아니겠지, 설마? 아니, 딱히 걱정하는 건 아니다. 그냥 의식을 잃기라도 한 거라면 좀 곤란한 것 뿐이다. 다른 의미는 1도 없다. 최건의 눈앞에 내 오른손을 가볍게 몇 번 괜히 휘젓다가 그만두고는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아프다면 그렇다고 얘기하지. 숨겨서 되는 건 1도 없는데.
머리를 살짝 긁적이고는 시선을 옮겨 병실을 조금 둘러보았다. 응? 뭐지, 저 캐리어는. 반쯤 열려있는데 아무튼 병실에 이런 게 있을 수가 있는 건가? 내가 고정관념 같은 거라도 가지고 있는 건가? 뭐...어쨌든 있네 캐리어가.
" 안에 뭐가... "
캐리어 쪽으로 다가가 중얼거리면서 캐리어를 열어 안을 보았다. -
735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0:32:29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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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10:33:40"흠흠."
아무래도 건은 상당히 괴짜이면서도 자주 피곤한 타입의 사람인 모양이었다. 하긴...아무튼 나랑 비슷한 타입의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거부감이 적은 편이니까. 나는 아이들을 쭉 둘러보다가 말없이 내 곁에 붙어있는 그 아이를 보았다. 나는 잠시 고개를 내리고는, 속삭였다.
"친구들도 좀 사귀어야지. 내 옆에만 있지 말고."
그리고는 이내 고개를 다시 들어올렸다.
"나랑 같은 학교지. 만난 적은 없어."
그렇게 말하고 아이들을 재차 훑어보았다. 순수한 눈동자가 나의 썩은 동태눈과는 아주 달라보여서 조금은 자괴감이 들었다. 그보다 역시 신도 잔인하진 않은 모양이다. 오늘은 불행이 약간이나마 적었기에. -
737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0:33:40그 건이란 오빠가 입원해있는 병실은 512호래요. 그러고보면 참 이상한 일이예요. 다른 사람들은 입원했단 걸 모르는 기색이었으니까요. 혹시 '나'랑 같은 경우가 아닐… 아! 이런 생각에 집중하면 안돼요! 나비는 지금 병실로 향해야 하니까요.
역시 병원은 적응이 안되어요. 물론 서울에서 대학병원 같은 곳은 수도없이 많이 가봤지만 그래도 그냥 견학 차원이었잖아요? 이러이러한 곳이 있다. 뭐 이 정도… 아이참! 자꾸 주제에서 벗어나면 안되는데 말이죠. 나비양, 이상한 생각 하지말아요. 넌 오나비예요. 언제까지나 호은골의 순수한 소녀 오나비여야만 한단 말이에요.
" 우와아… "
일단 순수하게 감탄부터 해요. 슬픈 표정도 지어야죠? 아픈 사람을 눈 앞에 두고 나올 법한 전형적인 반응이에요. 그렇고 말고요. 살짝 눈가에 눈물이 맺힌 눈으로 건이 오빠를 바라봐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 한번 떠보질 않는다면 약에 단단히 취해있나봐요. 조심하는 게 좋겠어요. 환자에겐 안정이 필요하니까.
" 어디가 아픈걸까? 빨리 나았으면 좋을텐데. "
그래요. 나비는 이 오빠랑 친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쾌유를 비는 한마디를 빼먹는 건 '나비'다운 일이 아니예요. 오나비는 마음 따뜻한 소녀니까요! 그나저나 링거액에 무슨 용액인지 적혀있을 터이니 읽어보면 대략 어느 병인지 짐작은… 아아 그건 안되겠어요. 나비는 기초적인 의학지식조차 없었으니까요! 그럼 다른 곳! 나비는 일단 종종걸음으로 책상을 향해 다가가봐요. 이렇게 훔쳐보니 어딘가 변태같지만… 괜… 괜찮다고 생각해요! 나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들어왔잖아요? 으으… -
738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0:34:50와 다들 쩔어. 각자 상의한 것도 아닌데 탐색하는 구역이 겹치는 일이 없네영. 짠 것 같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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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0:34:57안호 빼고 다 병실로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아! 안호야! 지원이와 유미도 거기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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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진행 (39921E+55) 2016. 6. 10. 오후 10:35:30ㅋㅋㅋㅋㅋㅋㅋ안호 왠지 영고 캐설정에 너무나 충실해져버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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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지영주 (31218E+52) 2016. 6. 10. 오후 10:36:22.. 이미 상황은 난입으로 해결될 것 같지 않아보이기에 그냥 관전으로 빠지겠습니다... (풀썩(팝콘(3D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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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0:36:37동생이 바닥에 흙을 살짝 흘려버렸네요...(흐릿
많이 흘리지도 않았으니까 빠르게 처리하고 올게요! -
743 진행-병실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37:07건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은커녕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제대로 숨은 쉬고 있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깊게 잠든 것 같다.
하늘이 다가간 포스터는 대부분 음악 관련 콩쿠르나 음악대학의 입시설명회 등의 포스터였다.
음악용어의 해설과 함께 음표를 여러 가지 방향으로 틀어 깔끔하게 디자인해 놓은 포스터도 한 장 있었다.
다혜가 서랍장을 열었다. 맨 윗칸에는 여분의 옷가지와 위생용품 따위가 들어 있다. 천식 흡입기도 함께.
아래 칸에는 노트 세 권이 담겨 있었다.
겨울이 캐리어를 열자 표지가 너덜너덜해진 노트와 메트로놈, 입원에 필요한 용품 따위가 바닥으로 쏟아졌다. 미리 싸 놓은 가방인 것 같았다.
사이에서 앨범 한 권이 보였다.
나비는 책상으로 다가갔다. 가장 먼저 책상 위에 올려진 노트북이 눈에 띄었다.
음악소리는 여기에서부터 나오는 것 같았다. -
744 진행-실내놀이터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39:43안호의 속삭임을 못 들은 척 한 남자아이는 열심히 자동차 바퀴만 굴렸다.
그러다가 조그맣게 입을 열었다.
"....나는 자주 만나는데. 형이랑."
그 말에 둘러싸고 있던 아이들은 아, 그렇지, 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와중에 장난기가 넘치는 아이들 몇 명이 안호의 품으로 열심히 인형들을 안아 날랐다. -
745 진행-실내놀이터 (39921E+55) 2016. 6. 10. 오후 10:40:14겨울주 다녀오시고 지영주 어서오세요! 다음엔 꼭 일상을 돌리는걸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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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10:40:25혼자라니! 아니 내가 혼자라니!
NPC는 있으니까 안호는 혼자가 아냐!! -
747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0:44:43하필이면 노트북이라… 좋지 않아요. 매우 좋지 않아…. '나'는… 아아 안돼요. 여긴 집이 아냐. 언제 어디서 '그 녀석들' 이 나를 지켜볼 지 몰라요. 안돼요. 아직 들켜서는 안돼. 그러니 아쉽게도 이번엔 능력 발휘를 하지 못하게 됐어요. 자, 침착해요. 너는 오나비예요. 그 누가 뭐라해도 오나비란 말예요. 너는 특별한 구석따윈 눈꼽만큼도 없는 평범한 여중생일 뿐이에요. 남의 노트북을 뒤져보는 건 좀 변태같긴 하지만 그게 뭐가요? 그정도는 아직 '일반인'의 범주에 들어갈 거예요. 괜찮아요. 괜찮아.
" 노트북? 우와아… 나도 노트북 갖고싶다아~. "
너는 입을 헤 벌리며 일단 노트북 화면을 살펴봐요. 화면 보호기가 되어있다면 마우스를 흔들어서 해제시키도록 해요! 음악을 실행시켜 놓은 것 같은데 이거 시간이 지나면 기기가 과열될수도… 너는 노트북이 걱정되기 시작해요. -
748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45:08"...음악..? 이 애.. 음악을 했었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건이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게 없었다. 아는게 있다면, 그냥 몸이 생각보다 안 좋은 아이라는 것 정도였을까? 그리고 이상하게 병원에는 안 가려고 했던 이미지..딱 그 정도 뿐이었다.
이 포스터가 뭘 말하는진 내가 음악을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건이 또한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는 점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병실에 이렇게까지 음악에 관련된게 있을리가 없을테니 말이다.
혹시 음악 관련 학교로 가려는게 아니었을까? 그런데 몸이 안 좋아서 여기로 온걸까? 그런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나는 아무런 말 없이 건이를 바라보았다. 저 녀석.. 괜찮긴 한거겠지? -
749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10:45:55"자주? 그렇구나. 친한가 보네."
시큰둥한 듯이 그 아이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말 적은 이 아이도 언젠가는 친구를 잔뜩 사귀게 되겠지. 오늘만 만나는 거라니 아쉽게 느껴졌다. 졸림이 싹 가신 눈으로 남자아이를 응시하다가 자신의 품으로 인형을 안아 나르는 아이들을 귀엽다는 듯이 쓰다듬었다. 포근하네. 인형. 하나 갖다주면 여동생이 좋아하려나. 그래, 얼마 안 남은 용돈이랑 저금한 것도 깨뜨리면 인형 하나 정도는 선물할 수 있겠지. 여동생 인형을 사야겠다.
"....하, 하하."
"윽."
어색하게 웃었다. 아이들 앞에서 계속 무표정인 것도 조금 그러니까. 인형들이 품에 쌓이자 손가락을 꼼지락대며 무의식적으로 몸을 뒤로 젖힌다. 그런데 그만 뒤통수를 책상에 부딪히고 말았다. 책상이 이리 가까이 있었던가? -
750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0:46:18" 으와아 잠깐만 쏟아졌... "
내가 캐리어를 열자마자 안에 있던 것들이 쏟아져 나와서 나는 순간 살짝 당황해서 입에서 나오는대로 막 중얼거리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입을 다물었다. 갖가지가 다 들어있었네.
그런데 진짜로 이 캐리어는 왜 병실 안에 있는 거지? 최건이 최근에 호은골에 들어와서 정리를 잊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음, 누군가가 여행을 와서 병실에 캐리어를 두고 갔다는 이야기도 가능하겠지만 이건 내 촉이 아니라고 하고 있어서 말이다. 응, 신빙성이 좀 없어.
최건 녀석 진짜로 몸이 안 좋나...병원 관련 물건들이 이것저것 다 보이네. 병약하다든지 말이다. 아무튼...내가 쏟은 이상 내가 다시 담아야겠지. 일단 병원 용품들로 보이는 것들부터 도로 캐리어에 담았다.
어라...노트네-표지가 너덜너덜한 노트를 집어들면서 생각했다.
" 봐도...상관 없겠지? "
무심코 중얼거리면서 노트를 펼쳐보았다. -
751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0:47:27다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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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0:49:02나비 반응레스를 읽어보고 나서 든 생각이 나비 비설이 대체 무엇일까-네요...나비야 으아 나비야아아!! 8ㅁ8
그리고 안호는 왠지 1레스 1고통인 것 같은데요...?!(동공지진 -
753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0:49:20진짜. 마취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잠들어있었다. 건은. 서랍에서 나온 천식 흡입기와 여분의 옷가지들, 그리고 위생용품들.
아래칸에는 노트 세 권이 들어있었다. 열어봐도 괜찮으려나, 하는 생각과 함께 첫번째 노트를 손에 쥐고 열어보았다.
잠시 건을 힐끗 바라보았다. 뭘까. 도대체. -
754 진행 (39921E+55) 2016. 6. 10. 오후 10:49:20>>751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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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0:53:06흙 처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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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진행-병실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53:30나비는 노트북을 살펴보았다. 바탕 화면에는 음악 영상이 가득했다.
지금 재생되고 있는 것도 그 중 하나로, 피아노 연주 영상에서 유명한 성악가의 영상으로 넘어가는 중이었다. 휴지통에 파일이 꽤 여러 개 들어 있다.
여러 명의 발소리에도 건은 여전히 미동조차 없었다. 침대 앞쪽에 달린 차트가 문득 눈에 띈다.
처방전 같은 것이 끼워져 있는 것 같다.
겨울이 노트를 펼쳤다. 손에 흑연 가루가 묻을 것처럼 빽빽하게 갈겨쓴 음표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악보를 조금이라도 읽을 수 있다면 피아노 소나타나 유명한 오페라의 성악 곡 등, 클래식 음악의 악보를 그대로 베껴써 두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다혜는 서랍에서 꺼낸 노트를 펼쳤다. 연습 기록을 적은 일지였다.
[ 오전 7시 연습 : 연습곡 33번, 34번, 35번 각 10번씩
34번 조성이 바뀌는 부분에서 반복되는 미스 고치기 ]
[ 서양음악사 쪽지시험에서 만점! 몇 번이나 들은 걸 계속 반복하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
병원에서도 줄곧 공부를 계속해온 건지 빠져 있는 날짜가 거의 없다. -
757 진행-실내놀이터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0:54:47머리를 부딪히는 안호의 모습에 아이들은 우왕좌왕 머리를 문질러주더니 테이블을 멀찍이 밀어버렸다.
"형, 괜찮아요?"
"괜찮아?"
"괜찮아요?"
원래 아팠던 아이들이라 그런지 상당히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붙어 있던 말수 적은 남자아이는 이제 안호의 손등 위로 장난감 자동차를 굴리고 있다. -
758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0:58:45건이는 좀처럼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정말 제대로 쓰러진 모양이었다. 이렇게까지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눈길 하나 돌리지 않는걸 보면 말이다. 덕분에 병실의 애들은 병실안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뭔가, 상당히 실례되는 행동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거 이대로 괜찮은건가? 아무리 그래도 프라이버시 침해같은데 말이야. 으으음...으으으으음...
"야. 너희들.. 그래도 너무 뒤적거리는건 좀 실례이지 않냐? 그래도 개인 프라이버시적인 것도 있을텐데."
그러다가 문뜩, 나는 밑에 있을 안호가 떠올랐다. 그 녀석, 혼자서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으으음... 조금 신경 쓰이지만 그쪽으로 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이거?
"야. 나는 밑으로 내려간다. 너무 실례되게 뒤적거리지 마."
그렇게 말하고서, 나는 병실 밖으로 나간 후에 다시 안호가 있을 실내놀이터로 향했다. 뭐... 그래도 전학생인데 혼자 있게 할 순 없잖아. 안 그래?
//기다려라. 안호야! 내가 간다! -
759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1:00:18와... 연습 진짜로 빡세게 하는구나. 몸상태를 생각하면 이것도 힘들텐데... 노력이 가상하다 생각을 하며 노트를 서랍에 원래대로 넣어놓는다. 그럼 이제 밑으로 내려가볼까?
조용히 병실에서 나와 엘레베이터를 타고 밑에 실내 놀이터로 다시 내려간다. 애들은 잘 있으려나? -
760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1:02:39" 어...나 이거 알 거 같아. "
악보로 빼곡한 노트를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래봬도 음미체 그러니까 예체능은 특기 분야여서 말이다-이런 음표는 당연히 읽을 줄 알고 지식도 좀 있다고 자부가 가능하거든. 헤에, 다양하네. 소나타에 오페라 곡에 클래식에...몰랐었는데 최건 음악을 즐겨하는 건가.
노트를 닫고 캐리어 안에 넣었다. 그러고 나서 집어든 것은 메트로놈과 앨범 한 권. 이리저리 살짝 보았다. 정말로 좋아하나보네, 음악.
나머지도 모두 캐리어에 넣고 나서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병문안도 좋지만 너무 오래 있는 것도 예의가 아니니까. 좀 귀찮지만 애들이 있는 곳으로 가볼까-생각하면서 실내놀이터로 다시 향했다. -
76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1:03:58아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내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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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1:04:32이벤트가 몇 시 쯤에 끝나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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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11:04:49머리는 그다지 아프지 않았지만, 마음이 아팠다. 아픈 아이들이 날 위로해주는 것에 울컥한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 손등에서 자동차를 굴리는 조용한 꼬마를 쓰다듬으면서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말하기를 반복하였다. 이 아이들 만큼은 아니라도, 어쩌면 나 자신 또한 다른 의미로 '아프다'라는 범주에 들어갈 수도 있겠다 생각해본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나는 좀 운이 없는 형이거든."
"걱정 안 해도 돼."
아이들은 순수한 만큼 내가 한탄하는 것에도 곧잘 위로해줄 것이다. 그래도 난 이런 어린 아이들에게 푸념하며 위안을 얻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남의 불운까지도 짊어져주고 싶은 사람이었으니까. 아차, 너무 진지해졌나.
"인형....포근하네." -
764 진행-실내놀이터 (39921E+55) 2016. 6. 10. 오후 11:05: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바지니까요 괜찮아요!
제일 큰 떡밥이 안풀렸네요 나비주 내려올때 처방전 확인 한번만....(? -
765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1:05:54>>762 확실히 시간이 많이 늦어지기도 했네요. 저도 물어볼수 있을까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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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진행-실내놀이터 (39921E+55) 2016. 6. 10. 오후 11:06:07>>762 30분 이내로 끝나요. 나비주만 내려오면 종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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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1:06:46음악 영상… 음악하던 사람이었나봐요. 으음… 나비는 음악에 조예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예체능에는 별로 연이 없었으니까요. 그 언니야 뭐 남자친구가 예체능 쪽이었지만 음악이 아니라 미술이었는걸요. 어째 집안이 다 이모양인지 원… 아아 그나저나 노래는 좋은걸요. 정말 좋아요. 성악가들을 보면 어찌 저리 힘차고 우아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아마 평생동안 저렇게 부를 순 없을 거예요. 애초에 흥미있는 분야가 정반대이기도 하고… 아, 너무 감성적이 되었네요. 이런 건 분석과 추리에 적합하지 않아요. 항상 명석한 두뇌외 냉철한 이성, 날카로운 감과 정확한 논리를 지녀야 한다고 질리도록 교육받아 왔거든요. 아! 그러고보니 비밀번호도 걸려있지 않네요? 이거 괜찮은걸까요? 최소한의 보안장치도 없다니… 아무리 개인용 pc라지만 너무 심하잖아요.
" 휴지통? "
뭘 또 이렇게 버려댔을까요? 뭐 혹시 이상한 거라도 다운받은건가… 나비는 휴지통을 클릭해서 살펴봐요. 휴지통에 버려진 파일은 대부분 복구가 가능하니 어쩌면 복구할 수도 있겠죠? 뭐 아니더라도 어찌어찌 수를 써서 복구해볼테지만. 노트북 하드를 부수고 구멍뚫고 불태워버리지 않는 이상은 기록이 그대로 남아있으니깐요. 의외로 인간은 현대 문명 속에서 흔적을 매우 짙게 남기고 있다구요? 그러니 조심하는 게 좋아요. -
76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1:07:41그리고 휴지통에는....(이하생략(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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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진행-실내놀이터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1:08:06하늘과 다혜, 겨울이 실내놀이터로 들어섰다. 마침 아이들은 부딪힌 안호의 머리를 문질러주는 것에 재미가 붙어 머리를 까치집으로 만들고 있는 와중이었다.
다시 돌아온 학생들을 본 아이들은 반가운 표정이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던 아이가 하늘이 그린 그림을 크레용으로 칠해 뿌듯한 표정으로 들고 달려왔다.
스피커에서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10분 후부터 실내놀이터에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계속 의자에 앉아 서류를 정리하던 복지사가 일어섰다. 그와 동시에 테이블에서 무언가를 오려붙이던 아이들의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1분만 더요! 를 외치며 열심히 가위질을 하는 소리가 났다. -
770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1:08:06헐 다 내려갔엌ㅋㅋㅋㅋㅋ 뻘쭘해라… 네넹. 내려가기 전에 처방전 확인하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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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진행 (39921E+55) 2016. 6. 10. 오후 11:08:44>>7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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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1:11:44패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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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11:13:04아이들은 마구마구 내 머리를 헤집었다. 참으로 아이답구나. 아니, 아이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말이다. 원래부터 더벅머리에 정리도 안 되어있는 머리니 딱히 상관은 없었다만. 그나저나 슬슬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은데. 마침 일행도 다시 돌아왔다. 건이란 친구는 만났던 걸까. 나중에 한번 하늘이에게 물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아."
시간이 지나고 무언가가 울려퍼졌다. 그것은 방송이었다. 그것을 듣자 오묘한 감정들이 몸을 감싸고 이내 허공으로 흩어졌다. 시간이 참 빠르다. 집 침대에서 혼자 누워있을 땐 1초가 1년인데. 그나저나, 저 아이들은 뭘 오리고 있는 거지? 호기심이 들었다. -
774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1:13:37미술치료 프로그램이라...이런 것 확실히 들어본 것 같다. 그림을 그리거나 뭔가를 만들음으로서 정신적으로 치료를 한다는 뭐 그런 거. 나도 해야하나...-하는 같지도 않은 생각도 무심코 들었다.
그나저나 애들은 다 뭘 하고 있는 걸까. 뭔가를 열심히 오리고 붙이고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는데, 눈으로 그냥 바라보기만 하면 뭔지 감이 잘 안 잡히니까. 설령 감이 온다고 해도 정확할지는 장담을 못할 것이다. 열심히 하고 있는 한 아이에게로 다가가 최대한 부드럽게 물어보았다.
" 뭐 만들어? " -
775 진행-병실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1:13:59나비가 휴지통의 문서들을 복구시켰다. 대부분이 콩쿠르 출전 기록이다.
어릴 때부터 직접 기록을 시작했는지 그날 대회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일일이 적어 놓았다.
텍스트양이 꽤 많다. 그래서인지 점점 오타도 줄고, 문장도 능숙해져가는 것이 눈에 보인다.
병실을 나가기 전에 확인한 것은 차트에 끼워져 있는 처방전이었다.
몇 종류의 천식약 아래에 적힌 것은 항우울제와 ADHD 치료약, 신경안정제 따위였다.
경구로 투여하는 것부터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것, 패치 형태로 붙이는 것까지. 하루에 투여되는 것만 따져도 상당한 양인 것 같았다.
처방받아온 기간 역시 상당히 길다.
나비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실내놀이터로 들어가자, 후다닥 책상 위에 올려진 것들을 챙긴 아이들이 호은 학교 학생들을 향해 다가왔다.
*이어집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
776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1:16:03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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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1:16:58우려와는 달리 안호는 나름대로 아이와 잘 놀고 있는 모양이었다. 혼자 남아서 외로워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 걱정이 괜한 걱정인듯 싶어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보였다. 이어 나는 안호에게로 다가가서, 그의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야. 유안호. 잘 놀고 있었냐? 미안. 미안. 화장실 다 갔다왔어. 이제는 나도 같이 애들을 상대해줄게."
그렇게 말하고서, 나는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자, 갑자기 어떤 아이 한명이 내가 그린 그림을 크래용으로 칠해서 가져오는 모습이 좋았다. 조금 미숙하긴 하지만 그래도 애가 한것치고는 제법 잘 칠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 잘칠했는데. 혼자서 칠한거야? 좋아. 한장 더 그려줄.."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시작된다는 방송이 흘러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아이들은, 뭔가 엄청나게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어린애들은 정말로 귀엽단 말이지..
"얘들아. 열심히 해라. 이 형이 응원해줄테니까!" -
778 진행-실내놀이터 ◆1O5S9dK2nQ (39921E+55) 2016. 6. 10. 오후 11:21:00초등학교 고학년쯤으로 보이는 아이가 뒤에 선 아이들을 돌아보며 하나 둘, 하고 운을 떼자, 아이들이 일제히 고개를 꾸벅 숙였다.
"오늘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랑 오늘, 열심히 만들었어요!"
호은 학교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목에 걸어 준 것은 코팅된 종이를 사슬처럼 엮거나, 모양을 내어 오려 실에 꿴 목걸이였다.
줄곧 말없이 웃는 얼굴로 그들을 지켜보던 복지사가 한 마디를 덧붙였다.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즐거워했어요."
아이들을 다시 인솔해 로비로 데려가던 복지사는 조용히 한 마디를 덧붙였다.
"친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 같던데... ...잘 부탁드릴게요. 그쪽도."
뭔가를 더 말하려던 입술이 닫혔다. 복지사는 더 뭔가를 말하지 않은 채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고는 뒤돌아 다시 놀이터 쪽으로 돌아가버렸다.
문득 다시 아이들이 걸어준 목걸이로 손이 갔다.
종이로 만든 사슬. 꽃 모양의 종이접기. 뭘 접으려고 한 건지 모를 불규칙한 도형들. 모양을 내어 오린 코팅지.
...균형잡힌 음표 모양으로 솜씨 좋게 접힌 조각이 그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다.
*인오선생님!! 귀가를 부탁해요!!!
*이 레스를 마지막으로 이벤트를 마무리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779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1:21:09뭐...뭐라고?!(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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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김하늘 (03697E+58) 2016. 6. 10. 오후 11:21:59아무튼...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음..분위기를 보니까 굳이 귀가레스 안써도 될듯 한데 말이죠. 그래도 일단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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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안호 (9128E+53) 2016. 6. 10. 오후 11:23:09으아 전 피곤해서...
제대로 마무리를 하고 싶었는데...전 이만!!! -
782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1:23:48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는 일상을 좀 돌리고 싶은데 말이지... -
783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1:23:55안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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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예온 (31263E+58) 2016. 6. 10. 오후 11:24:30(눈치를 본다)(이벤트가 끝나고서야 꾸물꾸물 기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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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겨울 (02876E+58) 2016. 6. 10. 오후 11:25:17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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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1:26:27예온주 어서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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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예온 (31263E+58) 2016. 6. 10. 오후 11:27:43다들 안녕하세요! 집에는 이벤 전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과제를 하다 보니.....시간이 벌써...(마무리도 못함)
간단간단하게 잡담이나.. 혹은. 다혜주가 돌릴 분이 없으시다면야 킵 마무리라도요? -
788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1:28:45>>787 뭐어 정 돌릴 분이 없다면 킵한걸 잇도록 하죠! 35분 까지만 기다려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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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이다혜 (38201E+58) 2016. 6. 10. 오후 11:29:09아. 사실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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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이벤트-마무리 ◆yvn/.HIFck (03697E+58) 2016. 6. 10. 오후 11:30:37<나레이션-김하늘>
병원에서의 봉사활동은 생각보다 빨리 끝이 났다.
그리고 난 그곳에서 많은 것을 보았다. 병실에 누워있는 건이의 모습, 그리고 그의 병실에 가득 깔려있는 음악과 관련된 물건들과 흔적. 나는 그것을 보고서 건이에 대해서 조금은 뭔가를 알게 되었다는 느낌이었다.
건이는...음악을 했던걸까?
하지만 지금의 건이의 상태는..솔직히 좋아보이지 않았다. 음악을 하는게 불가능해보일 정도로... 단 한번도 건이는 나에게 음악을 한다고 말한적이 없었다. 이런것 때문에 숨겼던걸까?
뭐, 그건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얘들아! 돌아가자! 학교로 가야지!"
인오 선생님과 효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나를 포함해서 봉사활동을 온 아이들은 하나둘씩 버스에 탑승했다. 그리고 나는, 그 중에서 중간자리에 탑승했다. 그리고 목에 걸려있는.. 아이들이 만들어준 목걸이를 가만히 만져보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게 잘 만든편은 아니었다. 예술적 시점으로 보자면..엉망진창이었지만, 그 정성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이걸 만들려고 애들이 얼마나 정성을 쏟아부었을진 안봐도 뻔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다음에도... 개인적으로 한번 봉사황동을 오는것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문뜩 드는 하루였다. -
79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1:31:19굳이 반응레스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안호주는 좋은 꿈 꾸시고, 예온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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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겨울주 (02876E+58) 2016. 6. 10. 오후 11:33:31으어어 어깨가 좀 쑤신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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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1:34:53살펴본 결과, 병명은 천식 및 각종 정신질환으로 밝혀졌습니다. 성악 전공인데 천식이라면 치명적일테고 그로인한 상실감에 의해 약물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짤막한 의학지식으로 알 수 있는 건 여기였습니다. 제 주전공도, 부전공도 의학과 생물학과는 관련이 없으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고등학교 이과반에서 배울 정도의 지식밖에 배우지 못했습니다. 사실 관심도 없지만요. 본가의 지원을 받는다면 더 많은 걸 알아낼 수 있겠죠. 사실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겁니다. 당장 저 혼자서라도 이 병원의 메인 컴퓨터를 해킹해서 환자들의 진료 차트를 열람하거나 하는 수단으로 최 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러지 못합니다. 아니, 그래선 안됩니다. 왜냐하면…
난 이미 죽은 사람이니까.
아! 도착! 으응… 이제 가는 건가요? 아쉽네요. 하지만 말이에요. 오늘 즐거웠어요. 마치 진짜 나비가 되어 팔랑팔랑 날아다닌 것 같아요. 사실 나비에게 날개는 커녕 살아있을 자격도 없지만 말이에요! 아아,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만든 목걸이를 걸어줘…요. 내가 이걸 받을 자격이 있을까?
집에 오는 길은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저 아이들이 내 죄를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니, 내가 호은골에서 살아갈 자격이나 있을까요? 왜 F가 호은골을 떠나길 자처했는지 알 것 같아요. 여기의 아이들은 너무나도 순수해요. 너무 착하고 순수해. 나 따위와는… 아니, 우리 집안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아요. 태생부터 악으로 범벅되어 너무나도 많은 과오를 저지른 나한텐 어울리지 않아. 분명 F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고보니 F랑 그 건이라는 오빠… 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어요. 분명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소중한 것을 잃은 슬픔은 엄청나요. 나비도 그걸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잃어버려 봤으니까요. 아니, 사실 내가 직접 버린거나 다름없죠. 만약에… 만약에 언젠가 마주칠 일이 있다면 그 오빠를 위로해주고 싶어져요. 얼마나 아프고 외로웠을까… 집에 가는 길에 내내 그 생각만 들었어요. 아이참… 감성적이 되면 안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오나비니까.
/건주랑 이벤트 참다하신 분들 다들 수고하셨어요! -
794 다혜주 (38201E+58) 2016. 6. 10. 오후 11:35:19넵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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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1:35:47헐 복붙 잘못해서 앞부분 짤림.
맨 앞부분
음악을 참 좋아하던 사람이었나봐요. 나비는 감상에 빠져요. 비록 음알못이고 타고난 재능을 이런 식으로 박탈당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안타까운걸요. 아! 마지막으로 처방전을 살펴볼까요? 으음… 다시보니깐 아무도 없네요!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겠죠? 괜찮은 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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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예온 (31263E+58) 2016. 6. 10. 오후 11:36:51다들 안녕하세요. 내일이 주말이라니. 내일이 마치 화요일일 것만 같은 건 오늘 월요일 시간표였기 때문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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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오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1:38:31예온주 언녕안녕~ 엑! 화요일이라니… 그런 끔찍한… 시간표 바뀌면 체감상 그럴 때 있죵. 저도 화요일 때 오늘 월요일인 줄 알고 월요일 시간표대로 책 챙길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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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1:38:48대체 나비는 무슨 비밀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으으음... 뭔가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는건 확실하군요.(끄덕)
아무튼 이벤트 참가하신 모두들 전부 다 수고했습니다! 그리고..내일은 제가 준비한 16번째 본 이벤트가 있는 날입니다! 그것도 기대해주세요! -
799 건주 (39921E+55) 2016. 6. 10. 오후 11:43:17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미흡한 진행이었는데 끝까지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
건이도 과거사가 많이 어두운 편은 아마....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큰 떡밥을 하나 풀었네요! 후련해요! -
800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1:44:02B [언니]
B [약은 먹었어?]
B [자해하지 말고.]
F [?]
B [아냐. 그냥]
B [오늘 봉사활동 갔다왔는데]
B [언니랑 똑같은 병 가진 사람이 있어서.]
F [많이 힘들겠네, 그 사람.]
F [언니도 오늘 어디 갔다왔어 :D]
B [어딘데?]
F [미술관!]
F [트라우마 극복 훈련중이야. 잘했지?]
B [왜 그랬어? 언니 아직 승우오빠 때문에 힘들잖아.]
F [승우한테 빨리 다 나은 모습 보여주고 싶으니깐.]
F [그러니까 B도 조금만 더 버텨줘.]
F [그래야 나비가 좋아할 거 아니니? :D] -
801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1:48:14이렇게 나비주는 또 다시 떡밥을 뿌립니다. 이거, 독백으로 모든게 풀린다거나 그러는건 아닐까란 생각마저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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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1:50:50엌 사실 이벤트 할 여건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최소한만 독백으로 풀려고 했는ㄷ… (찔림
혹시 비설 반드시 이벤트로 풀어야만 하나요? 왠지 다들 이벤트로 푸시는 것 같아서… -
803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1:52:14>>802 어떻게 푸시는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독백으로 풀어도 좋고, 이벤트로 풀어도 좋아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한건 어디까지나 각자의 캐릭터의 이야기를, 일상이나 독백만으로는 풀어나가기 힘들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이벤트가 있을때 그것을 직접 진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이거든요.
결론은 꼭 개인 이벤트 안해도 됩니다! -
804 하늘주 (03697E+58) 2016. 6. 10. 오후 11:52:46실제로 하늘이 같은 경우만 해도 일상이나 독백으로 떡밥들을 풀어냈고, 개인 이벤트는 하늘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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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23422E+58) 2016. 6. 10. 오후 11:57:16앗! 그렇군요! (메모메모
와 다행이다… 사실 스레주나 부레주 이런 거 상판하면서 한번도 안해봐가지고 이벤트 막 어떻게 기획해야될까 막막해서 취소시킨 것도 있거든요. 게다가 꼭 그렇게 중요한 파트도 아니니깐… 와 만세!!!!! 갠이벤의 압박에서 벗어났다!!!!! 근데 이젠 독백의 압박이 다가온다!!!!!!! (흙손이라 독백 퀄리티 하향됨 -
806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02:00>>805 워..워..워... 부담가질거 없어요! 그냥 편하신대로 하면 되는거니까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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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건주 (02527E+56) 2016. 6. 11. 오전 12:04:55나비주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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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06:59>>807 건주도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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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08:46>>807-808 둘 다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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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09:25>>809 그래요! 나비주와 건주 둘 다 귀여워요. 하늘주는 귀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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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10:11(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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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시원주 (83669E+56) 2016. 6. 11. 오전 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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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11:44모기때문에 자다 깼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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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2:12:18B가 Butterfly, F가 Flower
인듯 합니다...! (아님 -
815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12:48시원주 율주 안녕하세요!
-
816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12:50선택지 실수로 하던 게임의 공략캐들 호감도를 죄다 날려먹어서 멘탈이 깨진 12시 12분의 현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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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13:07린비주와 시원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아 참고로 저도 B가 버터플라이 F가 꽃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
818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13:20어서오세요!
>>814 헉 맞추셨당! 상품은… 어…
오나비 1회 이용권! (나비: 야 임마! -
819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13:46모두 어서들 오세영!
-
820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13:56그리고 율주도 하이하이에요! 모기..싫죠. 정말로..(절레절레) 사실 저도 한마리 잡았는데 손에 피가 묻어서 닦는 중입니다.
>>816 대체 무슨 짓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우주도 하이하이에요! -
821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2:14:54다들 귀엽습니다. 예온주만 빼고요.(단언)
그리고 흙손이잖아요. 안될꺼예요. 독백도 써야하는데에에에.. 발랄한 독백이 안써져!
독백이나 돌려볼까요.
.dice 1 4. = 4
1. 씨리어스와 일상의 중간-회고
2. 씨리어스씨리어스-더럽혀진 꿈
3. 개그-if. 똘기넘치는 천재였다면?
4. 분홍달달-유일한. -
822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15:15다들 안녕하세요
모기 머리에다 폭탄 터트리고 싶다.(궁극기 준비완료 100%) -
823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2:15:23>>818 아!
왜냐면 독백 제목에 항상 꽃이나 나비같은... 뭐 어쨌든 맞췄다! (기쁨 -
824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2:15:57아니 분홍달달을 좋아하시는 건가요. 다갓님..
-
825 겨울-독백:1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16:32태양이에게 고백을 하고...사...사......사...귀기 시작한 날에 나는 태양이와 작별인사를 하고 그 아이의 집을 나와 그대로 내가 자취하는 집으로 왔다. 그리고 지금은 슬슬 자야하는 늦은 시간이고 나는 치료제를 먹고 난 다음에 멍한 기분으로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으음, 내가 태양이를 좋아한다는 건 당연하게도 잘 알고 있었지만, 설마 태양이도 나를 좋아한다고-그렇게 대답을 할 줄은 꿈에도 몰라서 말이다. 뭐랄까, 뭔가 고백을 할 때부터는 모든 언행을 의식의 흐름대로 행한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언제부터 태양이를 좋아하기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솔직히, 나는 몇 년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몇 초부터 누구를 좋아하기 시작했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리가 만무하니까 말이다. 예전에 물약게임 했을 때 정밀 물약을 먹은 것도 아니면 진짜로 그럴 리가... 아니, 설령 있다고 해도 무섭다고. 진짜로 무서워.
어쨌든 확실한 건 나는 태양이를...저, 정말로 좋아하고 오늘 고백을 해서 예상과는 다르게 성공해버렸다-일까. 그런데 진짜로, 아까도 언급했지만 고백이 성공할 줄은 몰랐단 말이다. 궁예질일지도 모르겠지만 ‘무슨 개소리야.’하면서 차일 줄 알았다고. 뭐, 지금 생각해보면 궁예질은 맞지만. 내가 태양이의 속마음을 어떻게 다 아냔 말이다.
내가 태양이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지금은 자부할 수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태양이에게 나에 대한 것들을 많이 알려준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음...뭐, 앞으로 천천히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면 되는 거지. 내 과거나 우울증에 대해서는...으음, 그래. 나중에라도 꼭 알려주자. 그 나중에가 언제더라도. 왜 나중에-냐면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해서 말이다. 아무튼 끝까지 숨기려 들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다. 숨기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이미 뼈저리게 깨달았으니까. 그런데 정말로 언제가 되어서야 내 모든 것을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자 한숨 밖에 안 지어졌다.
갑자기 터무니없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혹시 지금이라도 문자로 네가 싫다 같은 소리가 오지는 않았을까-라고 순간적으로. 하지만 나는 태양이에게 폰 번호를 알려준 기억이 없었기에 그럴 일도 있는 쪽이 더 적어서 그 생각은 관두었다. 태양이가 나처럼 교무실에서 번호를 싹쓸이해오지 않은 이상 내 번호를 알 길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무엇보다도 알림이 오지 않았거든.
“ 후우... ”
아아,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본 것은 처음이다. 농담 아니고 진짜로 처음이다.
태양이와 처음에 만났을 때는 아, 시험 날이었지. 처음 만난 날 참 특이하네. 문제집을 못 풀어서 험한 말을 중얼거리는 태양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었지, 나. 그렇게 하다가 의도치 않게 일방적으로 시비가 살짝 붙어서 어쩌다보니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내기를 하게 되었었다고 기억한다. 그렇게 했는데 압도적인 차이로 태양이가 이기고 나는 져서 방학식 날 방과후에 태양이의 소원으로 노래를 불러줬었고. 아, 피...핀을 준 것도 그 날이었다. 그러고는 방학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가 개학을 하고 나서...내가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다. 와, 전개 봐.
선천적으로-라고 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서부터 어두웠던 데다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을 꺼려했고 속마음을 좀처럼 잘 드러내지 않던 내가 어느새 이런 식으로 좋아하는 마음까지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다. 좀 많이 서툴기는 했지만. 하, 하지만 이만큼 한 것도 어디냐고. 그래, 잘했어. 잘했어, 겨울아.
...아, 이렇게 스스로에게 호의적인 것도 얼마만이지.
“ 이 시간에 전화는 너무 그렇고... ”
누워있는 채로 폰을 꺼내들면서 중얼거렸다. 배터리 52% 남았네. 이따가 충전해야지. 아, 지금 뭘 할 거냐면...무...무...문자를 좀 보낼 거다.
...아니, 왜. 나, 남자친구로서 밤에 문자 좀 보내는 것도 안 되냐. 그 뭐냐, 앞으로도 이렇게 매일 밤 톡이나 문자를 넣을 생각이다. 학교에서 많이 이야기를 못 나눌 수도 있으니까. 음...그러니까 이건 딱히 사심은 아니고...진짜로 사심 아니라고. 어어...그러니까...아, 일종의 예의다. 그, 그래, 예의라고.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사심 같은 거 아니라고.
[ 태양아 나 겨울이야 이겨울. ]
첫 문자로 뭘 넣을지 고민하다가 몇 번의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고는 드디어 하나를 보냈다. 일단 태양이는 내 번호를 모르고 있는 것 같으니까.
[ 어...그러니까 이거 번호는 교무실에서 얻어온 거니까 로리콘이니 뭐니 오해는 하지 말고. ]
[ 아무튼 이게 내 번호니까...저장은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ㄷ딱히 저장해주기를 바라거나 하는 건 아니다. ㅇ알아서 하라고 했잖아. 다른 의미 1도 없으니까 착각은 마. ]
아, 잠깐만 오타 났다. 이런. 이제 뭐라고 적으면 좋을까...아.
[ 오늘 ]
[ 좋아한다고 말해줘서 뭐 ㄱ고마워하지 못할 것도 없고...아 꽃게탕 그건 ㅁ미안해. ]
[ 그러니까 나중에 같이 맛집 가자. 돈은 내가 부담할게. 그냥 ㅁ미안해서 그러는 거야. ㅂ별로 같이 먹고 싶다든가 그런 건 아니니까. ]
망하아아알...처음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손이 다소 떨려서 오타가 자꾸 나...
[ 다시 말할게. 좋아해. 진짜로 좋아해. ]
이것만큼은 오타를 내고 싶지 않아서 몇 번을 고쳐 썼다.
[ 아 시간이 많이 늦었네. 문자 도배해서 ㅁ미안해. ]
[ 그러니까... ]
[ 잘 자. 좋은 꿈 꾸고 :) ]
마지막의 ‘:)’는 말이 너무 딱딱한 것 같아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넣은 이모티콘이었다. 물론 후보는 많았다-하트에 느낌표에 뭐 이런 것들...하트는 너무했다. 진짜 하트는 너무...하하하...
“ 으아아아아아아아아.... ”
순간적으로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애꿎은 베개를 끌어안아서 주먹을 쥔 오른손으로 그것을 막 쳤다. 왜 그 이모티콘을 넣었지? 왜 넣었지? 어째서? 왜 혼자 불길에 뛰어들려고 하는 거야? 그것보다 태양이 생각이 갑자기 나서 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단 말이야. 내일 만나면 무슨 말부터 꺼내지? 어어...평범하게 ‘안녕’? 아니, 이건 아닌가...아 진짜로 어쩌지...
“ 우와아악, 뭐야 형!! 발작이야?! 발작인 거야?!! ”
여름이가 과자를 먹다말고 방문을 벌컥 열더니 막 소리쳤다. 나는 어서 진정하고는 조용히 대답했다.
“ ...아닌데...? ”
“ 그래? 흐아아아, 다행이다아아... ”
오늘 밤은 아무래도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할 것 같다. 우울증 같은 거와는 상관없이. 그, 그래도 치료제에는 수면제가 들어있으니까...그걸 믿어야겠다. -
826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16:45>>820
공략캐들의 반응이 싸늘해! 가장 호감도 높은 캐릭터는 그나마 호의적인데 나머지가 전부 북극이야!! -
827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17:07(길이에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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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17:15>>821 무슨 소리죠? 여기서 하늘이와 하늘주 빼고 다 귀엽.....아..하늘이도 포함해서 귀엽습니다! 하늘주는 빼고요! 전 귀엽다는 말을 들을 이가 아니에요! (엄근진)
그건 그렇고..예온이 분홍분홍달달 독백이 나오나요?!
.......는 예온이는 저런게 나와도 누님 때문에 오히려 불길해요! 8ㅁ8 -
829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17:35어 잠깐만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많...(화끈(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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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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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19:10아, 참고로 제가 하던 게임은 여캐가 남캐 공략하는 종류의 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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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19:41호오… 커플인가? (죽창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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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2:20:26>>832 여기 자그마치 커플이 다섯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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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2:21:29아뇨 이번엔 예희나 라일리 씨의 분홍달달한.. 연애얘기인데... 어차피 얘네 셋 연애는 다 끝이 안 좋습니다. 예온이는 아시다시피고... 라일리 씨는 짝사랑에서 벗어나나 했는데... 예희는.. 원래 팜 파탈이었고요... 딱 한번 분홍달달한 연애를 하긴 했지만..
제목이 유일한이거든요. 유일하게 분홍달달한 연애였다는 거거든요. 개인적으론 3번 나와서 정상적인 예온이랑 정상적 예희를 쓰고싶었는데! -
835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21:40>>833
그중 하나는 원거리(?)커플이죠 -
836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21:59>>833 경우에 따라서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겠죠. 야..근데 이렇게 생각해보니 진짜 하늘이가 연애 하고나서부터 시간이 엄청 흘렀네요. 하늘이가 커플이 된게 21판이었으니까요. 아마. 무려 87판이나 연애중이야! 후우... 린비 이 착한 것. 하늘이에게 질리지 않는것만 봐도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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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21:59>>833 (절망에 빠진다…는 훼이크고 추가로 이어질 분홍달달한 장면에 대비해 팝콘을 공수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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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22:12>>829 히히!못가!
윙윙 모기의 방해로 잠에서 깬 저는 대체 무엇을 해야할까요.다갓님...
.dice 1 4. = 4
1.영혼을 불태워서 그림이라도 그리렴.
2.아니다. 다시 자라.
3.싫으면 애니 보든가
4.아님 만화 보든가 -
839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23:21>>838 3번과 4번은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 (동공지진)
아..맞아. 혹시 본 이벤트 질문 있으신 분 계시면 질문해주세요. 뭐든지 받습니다. -
840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24:013은 애니메이션! 4는 만화책!
이렇게 된 이상 잠자는 거 빼고 셋다 한다! -
841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2:25:02워 사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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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25:05율주! 리노 귀여워요!!! 사야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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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26:38이러다가 자기 전에 판이 깨지는 사태가 일어나는건 아니겠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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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26:58왜 다들 연애 끝이 안좋아… 배씨집안 연애 징크스설… ㅠㅠ
그러고보니 예희 설정 읽어보니까 웨어러블 쪽에서 어어어어엄청 유명하다던데 으으으 나중에 비설 밝혀지고 나서 예희랑 선관 괜찮을까요? 나비 비설 특성상 이공계쪽 유명인사는 모르는 게 이상한 수준이라서…
그리고 또… 혹시 이과계열 쪽에서 거물급이라거나 유명인사라거나 뭐 이런 설정이랑 관련읶으신 분 없나요? 나중에 다 선관짜야해… 으아으으아아 -
845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27:28>>842 여동생들 최고죠(끄덕끄덕)
리노,사야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입니담 -
846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28:06>>844 아마도 박시원? 얘 완전 거물이거든요. 무려 코난의 작아지는 약을 만들 정도의 실력자입니다.
-
847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2:29:11>>846 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능력자죠... 완전... (끄덕끄덕
아 맞다... 돌려야되는데 시간이... (흠칫 -
848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2:29:55사람 많네요.(덤덤함)
어쨌거나 일단 나름대로 분위기 자체는 분홍달달하게 쓰려고 노력해야하는데...
분홍달달엔 소질이 없...
정상적 예희를 쓰고싶었는데 왜 안해주세요 다갓님?
.dice 1 4. = 4
1. 예희가 정상이라니 그거 말도 안된다.
2. 예희가 정상이면 아이덴티티가 없어! 그 제정신 아닌 점이 매력이야!
3. 별 이유 없어.
4. 걍 내가 분홍달달 취향이라서 그럼 -
849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30:16성격 바뀌는 약물도...(엄지척)
-
850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30:55좋아 그럼 나중에 시원주도 한 번 선관맺자고 졸라봐야겠… (끄적끄적
그전에 일단 비설 좀… 아니 최대한 빨리빨리 풀고있긴 한데 너무 방대하게 짜서 그런가 진도가 영 안나가네여. 윽 악 윽 -
851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31:15참고로 린비네 서점으로 오면 코난약의 대한 책이 있습니다. (?
-
852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31:50뭐야 그겈ㅋㅋㅋㅋㅋ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53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33:29아 그냥 심심하니깐 지금 과거사 쫌 밝힐깡… 사실 타임캡슐 이벤트 때 저 오나비 떡밥 던질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 사람들이 애 감수성을 너무 자극해서! 결국 일찍 풀었다고 한다…
그나저나 내일 이벤트 몇시라고 했었죠? 으으 설마 또 뒷북치는 건 아니겠지. -
854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34:01>>848 다갓님! 거짓말 치지 마요! 분홍빛 독백 잘 안 주는 편이잖아요! 여러분! 잘 보세요! 다갓의 거짓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dice 1 5. = 2
1.날 시험하려 하다니! 건방지구나!
2.이벤트 관련 독백
3.분홍빛 독백
4.시리어스 계열의 독백
5.흑역사 독백 -
855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34:08다갓님. 다갓님. 린비는 오늘 어떤 상태였나요?
.dice 1 3. = 1
1. 왜인지 평소보다 들뜬 상태.
2. 평소랑 다름 없음.
3. 우울하고 조용하다.
3번이 나오면 그 이유는.
.dice 1 4. = 3
1. 악기가 하나 망가졌다.
2. 그냥 기분이 안좋다.
3. 몸이 아프다.
4. 캐아일체로 그냥 고통 받는다. -
856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2:34:23>>844
아 네. 괜찮습니다.. 그 뭐라고 해야하나요. 사실 위키의 시트는 최종설정 이전이라서 추가설정이 꽤 있...
웨어러블을 합작해서 만들었는데. 원래는 그냥 웨어러블 기기 디자인을 했거든요. 그리고 기술자들이 끝내주게 혁신적이네요. 이걸 어떻게 만드느냐 라고 묻자 너네가 생각해야지 라고 말하고 항의받자 그걸 직접 만들고, 17살 때 세계 유명 수학자들이 극찬한 논문 써내는 등 대부분의 재능의 측면으론 정말 괴물이라고 봐도 무리없습니다. -
857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34:40>>853 이벤트 시간은 언제나 토요일 저녁 7시 30분으로 고정되어있답니다. 제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말이죠!
>>854 보시죠! 여러분..분홍빛 독백이 취향이 아니에요! 다갓은! -
858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35:13들뜬 상태구나...!
이벤트 관련 독백이라. (팝콘 -
859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35:36들뜬 상태구나...!
이벤트 관련 독백이라. (팝콘 -
860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2:35:46.dice 1 5. = 3
1 분홍
2 개그
3 일상
4 공포
5 시렷 -
861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36:01다갓님 나비는 언제쯤이면 나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dice 1 2. = 2
1. 그냥 오나비 해.
2. 머지않아 곧
나비와 F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dice 1 2. = 2
1. 응
2. 아니 -
862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38:06뭔가 저번부터 린비의 기분이나 몸상태가 계속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다갓이 린비를 좋아하니까 그런거죠?
.dice 1 2. = 1
1. 응. 사실 내가 로ㄹ..... (말이 없다
2. 아니. 조만간 다이스로 큰걸 터트릴려고. -
863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38:45다갓..... (동공지진
로ㄹ...콤 이었군요. -
864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39:12생각해둔 현우의 미래
[루트 A] - 지방의 젊은 스님(현재 루트 닫힘)
[루트 B] - 인류최종 등산가
[루트 C] - 떠오르는 신인 클라이머
[루트 D] - 모험을 좋아하는 사업가(확률 희박)
정도네요 -
865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39:29이벤트 관련 독백은 예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다갓이 핑크빛 독백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돌린거니까요.
>>861 아...아니..잠깐만! 다갓!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동공지진) 우리 애들 괴롭히지 마!
>>862 이보시오! 다갓! 다갓이 그렇게 말하면 우리 하늘이가 로...으으으읍...이 되잖아요! -
866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39:4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엔딩은 새드가 곧 데드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일상물에서 데플이라니… 그럴 수 없엉
>>856 ??????? 헐 이 언니 생각보다 더 능력자셨어… 내 취향이다♡ 아니 이게 아니라 하여튼간에 그러면 접점 되게 많겠네요! 특히 수학면에선 오히려 F랑 같이 틴구^^하면 좋을 듯 한데 아 맞다. 얘 못나오지… 응응 허락해줘서 고마워요! 나중에 선관 짜는 거 기대된당 ㅠㅠ 예희언니 너무 멋져여 ㅠㅠ -
867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40:03>>864 혜연이의 매니저 루트는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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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40:46>>866 데플이라니! 그런건 있을 수 없다! 내가 강제로 예토전생을 시켜서라도 살리고야 말겠다!
-
869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41:34>>867
없습니다(단언)
현우 성격상 가능성이 0은 아니지만, 현우는 뒤를 따라가는 것 보단 옆에서 나란히 동등한 위치에서 걸어가려 할테니까요. -
870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41:45뭐 애초에 린비는 로으으으르읍읍읍으음음! 하고는 거리가 머니까요.
-
871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42:157시 반… 어쩌면 참가할 수도 있겠네요! 으음 하지만 귀찮으니 일단 나비챤 본명부터 선공개 해야지.
그나저나 채팅독백 넘나 편하네요. 진짜 그냥 짧게 대충 끼적거려도 주요 떡밥들을 풀 수가 있어! 쩐다! 사실 그냥 듀라라라 보다가 듀라챗 보고 영감받아서 시험삼아 해본건데! -
872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43:17교과서 낙서는 좋네요
모나미 검정 볼펜을 쓰세여(광고) -
873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43:23>>869 그렇군요. 뭐... 현우는 현우 나름대로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사실 저는 하늘이의 미래가 정말로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길을 본격적으로 나아가려면 정말로 많은 돈이 필요한것도 사실이니까요. 물론 하늘이네 집이 돈이 없는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무조건 잘 될리도 없을테고... 린비가 마음 고생 좀 하겠군요. -
874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43:36여담입니다만 예전에 린비 그림 실기 다이스가 극악으로 나왔었는데. 린비는 그림실력이 처참한 모양입니다만 마지막으로 다이스를....
린비의 그림 실력
.dice 0 100. = 32 -
875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43:44내기 만들었지만, 현우가 너무 인격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흠이 없어서 조금 굴리기 힘들다…
이놈 멘탈강도를 낮춰놨어야 했어 -
876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2:43:53엣
전 이만 -
877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44:00역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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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44:13>>868 안죽여영! 애초에 F가 갑자기 호은골로 내려오거나(이 경우엔 분쟁스레 각이지만) 나비가 본가에 정체를 들킨다거나 하는 일만 아니라면 데플이 있을리가…
근데 사실 나비는 이미 서류상으로는 죽은 걸로 처리되어 있으니 데플 한 번… 읍읍! -
879 시든 꽃과 날개꺾인 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44:39다혜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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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45:56루트 D는 현우 개인이벤트 때 가족과의 갈등을 전부 풀고 더불어 호감도까지 맥스로 찍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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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46:03>>873 린비는 별 상관 없어하겠지만, 하늘이가 힘들어하면 좀 씁쓸해지겠지요. 그날은 일부러 카레를 만들어서 준다거나. (?) 린비의 미래는 작곡가 루트를 밟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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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46:19다혜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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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46:45나비 죽었있어요? (크게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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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현우주 (75965E+60) 2016. 6. 11. 오전 12:46:51다혜주 긋나잇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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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47:11다혜주 좋은 밤 되시고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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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47:59그건 그렇고 린비는 그림에 재능이 없는 모양입니다. 저런..... (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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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48:04잠시 집안일 하고 왔습니다!
으아 안 졸려 -
888 Doppelgänger (44626E+58) 2016. 6. 11. 오전 12:48:09[F] 자니?
[F] 아까 나비 이야기 꺼내서 미안해. 신상얘기 안 꺼내기로 약속했는데…
[F] 채팅기록은 자동으로 암호화되니 방심했나봐.
[F] 그래도 날 위해 새로운 보안 체계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F] 너한테 너무 많은 짐을 지우는 것 같아 걱정이야.
[F] 그리고 나비가 죽은 건 네 책임이 아냐. 본가의 그 노망난 노친내들 탓이지.
[F] 그러니까 너무 죄책감 갖지 마렴.
[F] '은비'야.
물론 B는 자느라 채팅어플을 보지 못했다. -
889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48:26다혜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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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48:40겨울주 어서오세요! 지금이 12시 반을 넘은 시간인데 안졸리다고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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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49:38>>888 호오 본명이 은비군요!(흥미진진(팝콘와삭와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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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49:40겨울주 어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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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50:05>>890 네☆(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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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50:22세상에. 같은 오씨라고 좋아했더니. (?
(팝그작 (흥미진진 -
895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50:50>>894 나비 성은 오씨가 맞아요! 고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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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52:04그나저나 학원 싫습니다. 토요일까지 부르고 있어...! 8ㅁ8(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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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린비주 (17247E+58) 2016. 6. 11. 오전 12:52:12저는 이만 자러갈게요.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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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52:31으아아아아 학원… 너무해… 적어도 휴일엔 쉬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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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2:52:47린비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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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2:53:25>>866
예희에게 '그나마' 부족한 재능은 문학적 재능이려나요. 그 그나마도 일반인 입장에선 아득하지만요.
예희의 모델이 된 인물이 여럿 있기는 한데.. 존 폰 노이만이나, 천재/목록의 여러 사람들이랑...
17부터 몇 년간 연구만 했으면 노벨(물리학/화학/경제학)상을 분야별로 골고루 수상도 가능했겠네요. 그리고 필즈상과 맥아더상은 지금 논문 하나 더 내면 백% 받는단 느낌
그래서 예희누님이 좋아하는 게임은 비쥬얼드 기반의 운빨겜....(어째서 이렇게 나아가는 거지?) -
901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54:05린비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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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54:38>>898 그러니까요!! 8ㅁ8(맞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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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54:48린비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그리고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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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55:19아니..근데 어째서 잠깐만 눈을 치우면 이렇게 레스가 폭발적으로 올라가죠?! 아..안돼! 이 새벽에 판이 깨지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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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55:44겨울주 어서오세요!린비주 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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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56:19>>904 호오! 좋아 터뜨리자아아아아!!!(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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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2:56:28가시는 분은 안녕히 잘 주무세요! 왜지.. 왜 이 시간에 잠이 잘 안 오는 거지..(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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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2:57:07>>907 저도 잠이 안 와요!(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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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58:22그냥 뻘잡담보다는 캐릭터 잡담을 해보도록 하죠. 음.. 근데 뭐가 좋으려나...?
좋아. 겨울이를 취조해봅시다! 겨울주! 언제부터 태양이가 관캐가 된거죠?!(야 이눔아 -
910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0:58>>907 222 오히려 지금 각성상태로 그님이 잘그려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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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01:39>>900 그렇다면 진짜 모를 수가 없겠네요. 오히려 접점 없는 게 이상할 수준인데 선관짜자고 말 안했음 큰일 날 뻔했엉… 나비네 본가가 이공계열의 거장(?) 뭐 이런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이공계열 유명인사들은 다 어느정도 알고는 있다 뭐 이런 설정인데 몰랐으면 ㅂㄷㅂㄷ… 아 근데 이미 안면튼 사람들끼리 어떻게 선관을 짜는지 궁금하다면 걱정 없슴다. 이 집안 사람들이 엄청 음습해서 비공식적으로 교육시키고 겉으론 그냥 학자 나부랭이 집안같지만 실제로는 막 뒤에서 막장짓 엄청 해대고 막 그런 업계 인사들만 알고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집안이라… 그리고 은비도 업계에서만 신동으로 유명했고 심지어 유명세를 타는 중에도 업계에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은 신비주의자…가 아니라 히키코모리(...) 컨셉이라서…
아 그냥 지금 비설 다 풀어버리고 싶다. -
912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02:14>>911 워..워..나비주. 일단 진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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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건주 (02527E+56) 2016. 6. 11. 오전 1:06:49ㅋㅋㅋㅋㅋ비설풀기 타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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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7:16(팝콘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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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07:56건주 하이하이에요! 사실 하늘이는 비설이 이미 나올만큼 나온지라.. 하늘이에 대해서 더 풀게 있다고 한다면..음.... 하늘이의 대한 비하인드 겸 숨겨진 이야기 정도려나요?
사실 하늘이 정말로 초기 컨셉은 완전히 열혈계열의 캐릭터인 정의덕후였고 꿈도 경찰이었던 엄청난 참견쟁이였다던가... 그런것들이 몇개가 있지요. -
916 건주 (02527E+56) 2016. 6. 11. 오전 1:09:52아니 그것도 나름대로 귀여웠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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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10:53건주 어서와양!
>>915 이런 정의덕후가 어느 과정을 거쳐 흥흥이 오빠로… (눈물
나비 초기컨셉은… 시트를 보시면 됩니다! (해맑
사실 저게 '진짜' 오나비의 모습이니 틀린 시트는 아니지만… 그나저나 비설 다 풀면 어떡하지… 시트수정… 귀찮아아… -
918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11:08정의덕후 좋죠 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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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11:52앗,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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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13:29>>916 귀..귀여웠으려나요?! (동공지진) 민폐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917 사실 다 짜놓은 다음에, 갑자기 뭔가 랜덤 요소로 캐릭터를 엄청 짜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초기안을 폐지해버리고, 바로 박스를 만든 후에 거기에 여러가지 요소를 넣고 섞은 다음에 2개를 뽑았습니다. 츤데레, 그림. 이렇게 2개가 나왔죠.
그래서 지금의 그림 그리는 츤데레 캐릭터인 하늘이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네. 정말로 말 그대로 랜덤 요소로 만들었습니다.
>>918 조..좋은건가요?! -
921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13:34음습한 집안... 어째 예희랑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버렸....
만약 예희가 나비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고 해도 예희는 공감각자라서 많이 바뀌면.. 의외로 알아보기 어려울 테니 상관없지 않으려나요.
예를 들자면 예희는 라일리씨를 검은머리 검은 눈, 퇴폐적 인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분홍빛에 달콤한 향, 애수어린 노래라고 인식하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기르면 진홍색이라던가.. 성격적으로 바뀌면 향이 바뀌거나 소리가 바뀐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
922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13:57>>920 귀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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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건주 (02527E+56) 2016. 6. 11. 오전 1:16:29아니 하늘이 그렇게 만들어진 거였냐구욬ㅋㅋㅋㅋ그러고보니 건이는 정말 단순하게 쓰여진 캐릭터네요..
재능을 주자! → 성악
그리고 부수자 → 천식 -
924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18:32여러 설정들 사이에서 고민중에 위키를 보고 11살이 없길래
헐 11살이 없자나
내가 먹어야징~
=(현재) -
925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1:26사실 처음에는 하늘이를 허당끼가 있는..그러니까 좀 영고 설정을 부여할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에요. 원래 또 츤데레로 결정되고 난 뒤에는 정말로 뭔가 이것저것 잘하는 캐릭터로 만들어볼까 하다가 그러면 재미도 없을것 같고, 뭔가 4가지가 진짜 없을것 같아서 살짝 마음 좀 약하고, 좀 덜렁거리는 면도 있는 캐릭터로 설정을 했거든요.
뭐, 연장자 부분은 기왕 17살로 내는데다가, 호은골 토박이로 내는만큼, 시골에서 큰 형들이 받는 압박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도 시골집에 가면 거의 맏이급이라서 되게 기대많이 받고 그러거든요. 모범이라던가..그런걸로. 그걸 좀 강화시켜봤어요. 집안이 아니라, 동네 단위로. 덕분에 하늘이가 저렇게 되버렸습니다...8ㅁ8
다만...저는 여기서 한가지를 미처 계산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없긴 합니다만.. 호은 학교 1판 멤버였던 이로운과 강호연. 이 두명이 설마 하늘이의 킬러로서 활약할줄은 몰랐죠.(동공지진)
(설명충-저 둘은 호은 학교 1판부터 같이 한 멤버로서, 츤데레 하늘이의 천적으로서 대활약을 했다. 물론 둘은 장난으로 한거겠지만 하늘이 입장에선...... 이하생략)
뭐, 그게 쭉 이어지다보니, 지금의 영고로서 거의 확고하게 자리잡혔다고 합니다. -
926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22:32그러고 보니 겨울주는 어디로 사라진거죠?! 질문을 던지니까 사라져버렸어!! 잠 안 온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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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3:14답은 명상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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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26:04예온이는 첫설정은 정말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간에 인형같은 아가씨였었죠. 지금의 예희 포지션의 오라버니는. 삼촌이었고 그 삼촌이 예온에게 가족간의 사랑이 아닌 연정을 품고 있고.. 예온의 어머니는 삼촌이랑 쌍둥이였는데....(로 시작하는 장대한 설정이 있었다)
너무 막장이라서 지금으로 바꿨지만요. -
929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28:12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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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31:44>>928 삼촌이 여자 예온이에게 연정이라니.. 거기다가 쌍둥이의 딸인데..... 이보시오! 삼촌...!! 당신! 그거 범죄도 보통 범죄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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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36:22범죄도 보통 범죄는 아닌데... 아직 범죄 쪽으로 갈 정도로 건드리지는 않았습니다만... 숨쉬고 말하는 인형이 된 데에는 이분이 많이 관여했습니다. 이 버전에서는 스토커도 사주한 ㄱ...
지금은 없는 설정이긴 하지만요. -
932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37:21>>931 무서워요!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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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41:14막장드라마 찍는 사람은 찔렸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레주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한데 그 저번의 웹박수 질문 있잖아요. 그 간접적으로 언급이란 거 말인데 어느정도 선에서까지가 지장이 안갈까요? 일단 그 예전의 걔가 직접적으로 호은골에 내려오는 일은 엔딩 후에도 없을테고 아예 해외로 보내버리는 식으로 은비하고도 연락 끊기는 식으로 구상해뒀긴 한데…
문제점은 걔가 F거든요. F가 독백에서 계속 꾸준히 등장하는 것에서 입증하듯이 얘가 은비의 파트너이자 친구이자 혈연관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과거사도 얘랑 연관되어 있어서… 으음… 일단 생각해둔 방식이
1. 그냥 F의 존재는 맥거핀으로 처리한다. 과거사에서 F 파트 싹 다 뺌.
2. 두루뭉실하게 지금처럼 몇가지 단서만 주고 자세한 신상은 밝히지 않는다.
3. 누군지 언급하는 대신에 스레 엔딩난 후 완전 후반기에 밝힘+이후 독백에서도 등장 아예 없음+얘 없을 때 들어온 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한 설명(사실 설정 갈아엎어서 얘를 아시는 분들께도 설명이 필요한 건 마찬가지겠지만)+F에 대해 밝힌 뒤 나비주 본인도 F에 대해 아예 언급 안함. 그냥 아예 없었던 애 취급
이렇게 할려고 하는데 어느게 좋을까요?
아니 그나저나 왜 웹박수 안들어가지지;; 크롬앱 에러 엄청 뜸. -
934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42:00이 버전은 호은골로 요양차 안 왔으면 정말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 있기만 했겠네요. 삼촌이 아마 북유럽 어디에.. 유전자검사로 이상없으면 가능한 나라에 끌고 가서..음. 삼촌의 판단(스토커, 요양)이 예온이를 구했습니다...?
였을 예정이었지만. 음... 지금은 없으니 상관없겠군요. 잠이 안 오니 별별 얘기가...
지금도 사실 막장이긴 하지만요..... -
935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42:45와 예온이 불쌍해… 정말 불쌍해… 삼촌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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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43:15이만 자러가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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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1:43:44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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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44:02안졸려도 잘겁니당!이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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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47:25율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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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50:59예온주도 자려고 노력은 해봐야겠네요...(그러나 잘 수 없었다)
확실한 건 지금 예온이는 엄청 행복한 버전입니다(단언) 예온 아가씨는 완전히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있는 인형이잖아? 게다가 삼촌의 하드/네거티브 얀얀얀얀얀에 강제적인 결혼 및 그러한 것도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었으니까요. -
941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54:13>>933 그 애가 F인것도 잘 알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그 관련으로 조금만 말해도 문제가 생기겠죠. 확실하게요. 일단 과거사가 연관이 되어있다고 한다면..그렇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그 캐릭터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것 자체가 일단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게 자칫 잘못하면 엄청난 인증문제로 커질수도 있고, 또 하나의 AT로 작용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까 굳이 제안한 3가지 중에서 고르자면 2번이 좀 가깝겠군요. 다만, 밝히는것도 제한된 조건 하에 허용하겠습니다. 호은 학교가 엔딩이 가까워지는 그 순간. 네. 현실 시점으로는 11월달. 그때면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때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호은 학교가 끝이기도 하고요.
그 이전에는 누군지 밝히지 말고, 그냥 두리뭉술하게 신캐인것처럼 설명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그러다가 11월달쯤에 사실은 이 캐였습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는 수준으로 끝이 나겠죠. 아마?
>>936 율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
942 서은비(오나비) (44626E+58) 2016. 6. 11. 오전 2:02:48>>941 헛 하늘주 천재!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확실히 저도 at필드가 걱정되긴 해서 F를 걍 빼버릴까 하기도 하다가 걍 은비 혼자서 다 했어요! 하면 너무 사기캐! 메리수! 분쟁스레! 꺄아악! 이렇게 될까봐 넣은거라… 응응 확실히 그게 좋을 것 같네요. 두리뭉술하게 설명하는 정도면 F를 아예 뺄 필요도 없겠고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도 at 형성을 하지 않게 되니 그정도면 과거사 푸는 데도 지장이 없다고 생각해요! 정체 밝히는 건… 수능 ㅁ끝나고 나서 정도면 완전 엔딩 직전!!!!! 정도니 언급할 시간조차 없겠네요. 응 그게 좋겠다. 그러면 그런 식으로 전개해가도록 할게요! 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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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2:06:48>>942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면 다행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신중하게 생각해본건데, 어떻게 잘 된 모양이로군요. 그리고 전 천재가 아닙니다.(엄근진) 그럼 저는 새스레 세워놓고 슬슬 잘 준비 해야겠네요.
계시는 분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길! -
944 단비&강토 (37278E+55) 2016. 6. 11. 오전 8:06:39오늘도 어김없이 차 타고 1시간정도 떨어져있는 동네로 찾아갔다. 처음에는 강토를 만나려고 온 거였는데 그곳에서 어떤 한 아이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그 아이가 없었다.
"이 애가 어디간거지?"
"뭐, 간거 아니야? 그나저나 너도 대단하다. 우리 마을에 있는 애들까지 발밑에 놓고서 노예처럼 부려먹으려 하다니!"
이 익숙한 깐죽거림은 강토다. 원래는 그 아이와 강토는 서로 모르는사이였지만 내가 이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러니까 산속에서 헤매던 이 아이를 찾았을 때 자신의 집이 어느방향인지 모르고 우왕좌왕거리는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준적이 있었다. 시종일관 무표정을 하고있는 재미없는 아이었지만 그래도 나쁜아이라고는 생각되지않아 다음날에도 그곳에 있으면 내가 찾아와서 놀아주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그 아이와 같이 돌아가던 와중 강토를 만나게 되었고 그것이 그 아이와 강토의 첫만남이었다. 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강토입장에서는 약간 껄끄러워했지만 그래도 어울려주었다. 이 녀석 양아치때 버릇 거의 다 없어진 것 같다. 뭐, 이미 지난이야기니까 더 이상 언급하지 않도록 할까.
"쓸데없는 소리나 하지말고 너도 마찬가지로 애도 별로 없는 동네인데 얼굴이랑 이름도 몰랐던거냐?"
"온지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고 학교도 차가 두대라서 망정이지 버스타고 갔음 5시에 일어나서 가야하는 거리에 있걸랑?"
"아무튼 이 아이가···."
"무시하는구만, 응?"
호은골과 다른 동네를 걸었다. 그 기분은 좀 미묘했지만 일단 둘 다 도시사람들 입장에서는 시골이라는 것이었다.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와 강토, 우리둘은 아이의 집으로 추정되는 집 앞 담벼락에 아이가 쭈그리고 앉아있는 걸 발견했다.
나는 바로 그 아이에게로 달려갔고 강토는 약간 의아하다는 눈빛으로 아이와 집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야, 여기서 뭐해? 괜찮아?"
나는 아이를 불렀고 그제서야 아이는 인기척을 눈치챈듯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보았다. 아이의 공허한 눈은 무언가 미묘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지만 나와 강토를 보자마자 아이의 눈은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
나는 그저 그것이 단순히 갑작스레 밝은 곳을 올려다보았기에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강토는 조금 다른 모양이지만.
"기다리기."
기다리기,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를 이곳에서 기다렸다는 말로 해석한 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뭐? 여기서? 지난번 그곳에 기다리라고 했잖아? 아, 아무튼 오늘도 맛있는거랑 재밌는거 가지고왔다!"
손을 들린 봉지를 들어보이며 빙긋 웃은 나는 얼른 아이의 팔을 잡고는 놀이터로 향했다.
"야, 너 레알 초딩같다."
강토가 내 정곡을 찔렀다. 아이를 위해서는 동심을 찾은듯한 행동을 해야된다는 생각을했는데 강토입장에서는 분명히 손발이 오징어처럼 구불구불해졌겠지.
"풉."
이번에도 강토였다.
"아, 야 웃지마!"
"······."
//과연??? -
945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9:39:20인터넷 죽여버리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부들부들
모닝갱신합니다! -
946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9:59:19허허 조용하네요. 심심하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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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01:59(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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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05:23으앗 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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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07:01겨울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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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09:53전 판 정주행 너무 재미있습니다.(팝콘와작와작
돌리고 싶다... -
951 단비주 (37278E+55) 2016. 6. 11. 오전 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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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10:55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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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11:44단비주 어서오세요!
전 11시에 결혼식 가서 무립니다! -
954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12:23>>953 오오 결혼식 가시는 건가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겠네요...(군침(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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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12:58>>954 하하!
그러니까 그때까진 여기서 잡담을...(평온 -
956 단비 (37278E+55) 2016. 6. 11. 오전 1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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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단비 (37278E+55) 2016. 6. 11. 오전 10:15:02오 율주 결혼식 가시는군요!
아아 왜 나는 맛난걸 잔뜩 먹어보지 못했을까... -
958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15:42>>956 ...??! 단비야?! 단비야아아...!! 8ㅁ8
겨울 : 아, 나 저 기분 알아.(머엉 -
959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16:37>>956 해킹...(당해서 열심히 복구만 세번째)
또르륵... -
960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18:57돌리고 싶다...돌리고 싶다...(아무 생각이 없는 듯하다(정신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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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단비 (37278E+55) 2016. 6. 11. 오전 10:19:30>>958 주인이 고통받으면 캐도 고통받아야 합니다 하하하하! 만렙짜리를 삭제삭제삭제삭제!
단비: 야이 미친놈아! (책상엎 -
962 단비 (37278E+55) 2016. 6. 11. 오전 10:20:35겨울주는.. 아침먹고도 아무도 없으면 돌리죠!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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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21:06>>961 캐아일체인 건가요...! 그것보다 만렙짜리 삭제라니...! 만렙짜리야아아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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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21:37>>962 으아 네 그렇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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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단비 (37278E+55) 2016. 6. 11. 오전 10:22:49뭐, 저 같은 경우는 캐삭보다는 맞춘 장비랑 돈 다 뺏겼지만요 낄낄낄
이럴거면 삭제시키라고... -
966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23:01>>961 히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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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24:47>>965 (어느쪽이든 다 동공지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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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단비 (37278E+55) 2016. 6. 11. 오전 1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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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26:38그런데 곧 판이 터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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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단비 (37278E+55) 2016. 6. 11. 오전 10:27:14그러니까 전 밥 먹고오겠슴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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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28:02ㅋㅋㅋㅋ단비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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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32:13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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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33:50좋아. 쓰던 수행평가 글 계속 쓰자 일단...(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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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35:48...라고 마음은 먹었지만 쓰기 싫어! 안 해애애!!(깽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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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율주 (20374E+55) 2016. 6. 11. 오전 10:37:10포기하면 편해여(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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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39:21>>975 오 그런 편한 방법이...!(먼지22(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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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0:41:36갱신!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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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42:25>>977 제가 지금 손이 비기는 합니다만 최근에 다혜주와 연속 두 번이나 돌렸기 때문에 일단은 보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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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0:45:24>>978 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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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46:32>>979 하지만 정 없다면 돌릴 수는 있습니다. 일단 기다리는 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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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0:47:22>>980 위에 보니까 단비주께서 아침밥 먹고 오면 돌리겠다도 하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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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51:07>>981 그럼 두 분만 괜찮으시다면 두 분이서 돌려도 저는 괜찮아요! 관전도 재미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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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0:54:10>>982 아뇨. 겨울주랑 먼저 돌리겠다고 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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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0: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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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55:42>>983 끄으 다혜주가 천사로 보인다! 다혜주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할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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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0:56:14계시는분들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어제 제가 질문하자마자 사라져버린 겨울주도 계시는군요. 하하하하!(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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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56:36하늘주 어서오세요!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 하늘주는 착지를 실패한다...(저주걸기(사악(글러먹음 -
988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0:57:17>>986 끄아아 인터넷 때문이었어요...!!(울뛰(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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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1:00:06>>987 이미 착지에는 성공했다고 합니다! 우후후후...
>>988 그럼 지금이라도 답변을 하는겁니...(안됨)
아무튼 오늘은 본 이벤트가 있는 날이로군요. 딱히 일이 없는한 저녁 7시 30분에 그대로 진행합니다. 변동사항이 생기면 말하도록 할게요! -
990 율주 (12789E+57) 2016. 6. 11. 오전 11:01:10간다 결혼식!렛츠고 뷔페!
율주:근데 아빠 돈 뽑는거 할 줄 알아?
아부지:해보면 알겠지
율주:...화이팅 -
991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1:02:39잘 가세요! 율주!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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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1:02:57어... 그럼 전 나중에나 돌릴 분을 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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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1:05:17>>989 으아 지금이라도 답해요?!
음...자세히는 못 말하겠지만 실은 태양이 제가 겨울주가 아니었을 때부터 호캐였고...(잠깐만 그 전 캐가 14살인데?(괜찮아 NPC 커플을 봐!(Aㅏ
언제부터 관캐가 되었다-라...으음...실은 저도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갑자기 어느날부터 태양이가 평소보다 너무 귀여워보이고 좋아서 '아 관캐로 진화한 건가' 싶었던 것 뿐이에요! -
994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1:05:47율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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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1:08:10율주 다녀오세요~
저 질문은 연플러 단골 질문...! (팝콘 -
996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1:10:04......진짜로 답할줄은 몰랐다!! 정말로 몰랐어!!(동공지진)
음..다혜주가 돌릴분을 찾으시나요? 음.. 저 역시도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다혜주와 계속 돌렸으니까요. -
997 다혜주 (01015E+58) 2016. 6. 11. 오전 11:10:45>>996 옙 알겠습니다. 요 근래 하늘주와는 정말 많이 돌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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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하늘주 (33752E+59) 2016. 6. 11. 오전 11:11:17이제 이 판도 끝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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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예온 (22607E+59) 2016. 6. 11. 오전 11:11:55잠이 깼는데 잠이 오네요. 더 자면 안 되긴 하지만요...
예온주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1000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1:11:59>>995 (다혜주의 팝콘 쏟아버리기(글러먹음
>>996 끄아 저 자폭한 거예요?!(동공지진 -
1001 겨울주 (45822E+59) 2016. 6. 11. 오전 11:12:04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