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4874253> [All/동양/근미래] 흑백전기 - 01. 독사과 한조각 (1001)
캡쓰 ◆6Cnf9/34dw
2016. 6. 2. 오후 10:30:53 - 2016. 6. 5. 오후 5: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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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캡쓰 ◆6Cnf9/34dw (6052E+57) 2016. 6. 2. 오후 10:30:53※ 규칙을 다들 알리라 믿습니다.
※ 다들 만나면 뭘 할까요! 바로 인사입니다! 늦어도 인사합시다!
규칙스레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0
시트스레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4785601/recent
" 이 세계는 독이 든 사과와 같구나. 겉은 번지르르 하지만. 속은 죽음으로 가득 차 어찌할 수 없으니. "
- 흑룡, 회색 세계를 바라보며 - -
1 캡쓰 ◆6Cnf9/34dw (6052E+57) 2016. 6. 2. 오후 10:31:38A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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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0:32:08헉 본스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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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0:48:45(몰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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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리안주 (72588E+55) 2016. 6. 2. 오후 10:51:42(터를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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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크리안주 (72588E+55) 2016. 6. 2. 오후 10:59:17흑룡파 떡대가 너무 많아!(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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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캡쓰 ◆6Cnf9/34dw (6052E+57) 2016. 6. 2. 오후 11:00:30일단 오늘은 일상을 돌리셔도 좋습니다!
내일 프롤로그+튜토리얼을 할 예정이며 튜토리얼의 경우 1세대 흑룡파나 백호파에서 좀 오래 계신분이면 스킵하시고 신입 흑룡파랑 백룡파 놀려먹으시면 됩니다 => -
7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05:49렞렞 내일 몇시 쯤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돌리지는 못하겠네요 ㅠ.ㅠ -
8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05:51나기사는 신입일까 고참일까!
설정한 사람도 며느리도 몰라요 ㅇ<-< -
9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07:00>>8 그럴때는 다갓님께 맡기는 게 좋죠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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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07:54>>9 천잰데...?
다갓고둥님 답을 알려주세요!
1.신입이야
2.고참이야
3.니가정해
.dice 1 3. = 1 -
11 캡쓰 ◆6Cnf9/34dw (6052E+57) 2016. 6. 2. 오후 11:09:037~9시쯤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대부분 그쯤 시간이 비실거라 예상해서..
신입 고참 지금 설정하셔도 좋아요!
고참이면 메이랑 농담 따먹기가 가능하고 신참이면 메이와 진지하게 농담을 나눌 수 있습니다!(?)
흑룡파는 1세대일 경우 소파의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데이지의 빵셔ㅌ 아니 심부름을 다녀오지 않아도 된답니다.
아. 흑사씨는 나이도 비슷하니 제외 ^^ -
12 지코◆H5esIu.qkw (12311E+59) 2016. 6. 2. 오후 11:09:36지코주: ...
[지코주 갱신! ...라고 하는데?]
지코주: (끄덕) -
13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10:45지코주 안녕!
-
14 견공주 (92102E+56) 2016. 6. 2. 오후 11:12:01어느새인가 백호파가 많아졌어...?
그런김에 견공주가 갱신합니다!! -
15 흑사주 (16368E+52) 2016. 6. 2. 오후 11:12:09앗,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된 이상 데이지를 어떻게 잘 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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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흑사주 (16368E+52) 2016. 6. 2. 오후 11:13:10다들 어서와!
-
17 지코◆H5esIu.qkw (12311E+59) 2016. 6. 2. 오후 11:13:14안녕하세요 여러분!
스레 최고의 침묵남을 낸(...) 지코주입니다!
...오자마자 일상을 돌리고 싶군요. -
18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15:21지코주 견공주 어서오세요!
>>10 결국 신입이라니... 야 신입 슈크림빵 있냐? (툭툭 (잡혀감
>>11 그때쯤 시간이 비면 좋겠네요~ 불금인데 제발 8ㅁ8
앗 그럼 록영화는 고참..인가요 한 4년쯤 됐다 설정했는데 -
19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15:46견princess도 안녕!
처음에는 흑룡파가 더 많았는데 어느샌가 역전이오! -
20 이름 없음 (50753E+54) 2016. 6. 2. 오후 11:16:13안녕하세요! 방금 시트를 낸 세크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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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17:04그리고 살상병기지, 큭큭 내 안의 어둠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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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17:30>>17 사실 침묵 캐릭터가 한 번 말문 트이면..!
>>18 나기사 : 지금은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줄래? 잠깐 집사에게 연락해볼게. -
23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18:08세크름주도 안녕! 백호파 많다!
-
24 캡쓰 ◆6Cnf9/34dw (6052E+57) 2016. 6. 2. 오후 11:18:51고참이어요! 1년만 지나도 좋은데! 백호파 소수정예니까!
데이지 : 저 찐빵 두개 만년2등쪽에 사람이 많네.
메이 : 말 다했냐 화떡녀?
데이지 : 오른쪽 손목도 날려달라고? 만년 2등???
메이 : 화떡녀!!!!
데이지 : 콩!!!!!!
메이 : 화떡녀!!!!!!!
데이지 : (머리채 -
25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19:44세크룸주 안녕하세요! 동료라 다행이네요 (무섭
>>22 앗... 'ㅇ'...? (당황 (집사래 집사
와 백호랑이가 많네요~ -
26 그레이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19:48평소처럼 거리를 걸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스쳐지가며 아이들은 웃으며 뛰어다니고 연인은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 매우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이 나의 눈앞에 서 펼처진다. 하지만 그 곳에 우리는 없을 것이다. 언제나 차별받으며 억압 받는 우리들.. 이젠 동족에게 조차 적대를 받는다. 그들은 우리의 권리가 아닌 회색들의 권리를 위하여 우리에게 검을 들이밀었다. 정말 웃긴 이야기이다 스스로의 권리를 버린체 남의 권리를 지킬려고 동족을 죽이다니. 나는 그일로 너무나도 많은 친구들을 잃었다... 이젠 그들은 우리의 동족이 아니다. 가장 치명적인 적중 하나일뿐
순간적으로 백호파에 대한 그리고 회색들을 향한 증오를 끌어낸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가는 곳은 하찮은 증오가 있으면 안되는곳.. 친구들의 묘.. 자신의 손에 들린 꽃을 본다. 빌어먹을 하늘이란 녀석은 매우 밝아보인다.
"신입이 온다고 했던가..."
//일단 연습겸 올린다! 그리고 돌릴 사람은 언제나 환영~ -
27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20:24>>24
신성한 1:1 결투엔 참여하지 않는다.
(팝콘 -
28 지코◆H5esIu.qkw (12311E+59) 2016. 6. 2. 오후 11:20:24>>22 일단 성대부터 다시 생겨야 겟군요.
견공주 어서오세요! 세크롬주도 어서오세요! -
29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20:47>>23 세크름->세크룸. 고의 아니야.. (._.
싸운다!(짝) 싸운다!(짝) -
30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21:36>>25
같은 회색인간 출신이군요! 방송에 지나가듯이 언급 해주세요! 카우보이가 하나 있다고! -
31 견공주 (92102E+56) 2016. 6. 2. 오후 11:22:05고참신참... 그러고보니 여기서 정해볼까요... 굴러라 다이스갓!!
견공이는 고참인가요 신참인가요!!
.dice 1 3. = 1
1.고참이야.
2.신참이야. 일해.
3.알아서해라!! -
32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22:36>>24 (설정을 본다 (못해도 4년차
와 고참이네요! 근데 빵셔틀이야!
메잌ㅋㅋㅋㅋㅋㅋ 화떡녀 말고 뭐라 못하는건가요 귀여웤ㅋㅋㅋㅋㅋㅋ -
33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23:25>>28
반갑습니다! 블락ㅂ 아 아니 반갑습니다!
>>29
긴 말 필요없지, 먼저 총을 뽑으시지.
넝담~ -
34 캡쓰 ◆6Cnf9/34dw (6052E+57) 2016. 6. 2. 오후 11:25:04후후 어제 졸아서 시트를 미친듯이 짰더니 추가 못했지만 데이지 별명이 화떡녀니까요. 광녀는 맞는말이라 못하고. 또 다른 별명이 있는데 이게 메이랑도 연관되있어서...
데이지 : 너 떡볶이 값 언제 줄거냐 만년 2등?
메이 : 니가 화장 지우는 날에. 화떡녀.
데이지 : 하.. 시트스레 외모 설명같은 개색같으니
메이 : ㅡㅡ -
35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25:14>>30 반가워요~ 같은 회색인간을 보니 반갑네요 8ㅁ8
방송에 언급되는 모든 럭스들은 매우 미화되서 언급될 예정입니다
예상 : 럭스 미남미녀 짱많아요 백호님도 짱멋짐 녹스말고 우리가 더 예쁨 (((((럭스))))))
>>31 오 같은 고참! 같이 신입 놀려먹어요 -
36 캡쓰 ◆6Cnf9/34dw (6052E+57) 2016. 6. 2. 오후 11:25:55지콬ㅋㅋㅋㅋㅋ짘ㅋㄲㅋ아니 이제 눈치챘네요.
후....블락ㅂ.. -
37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26:18>>25 "응..? 아.. 아하. 집사 때문에 그러는거니?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아니면 내가 직접 갖다 주는게 좋은거려나? 어느 쪽이든 난 좋아. 편하게 선택해줘."
..연상한테 자연스럽게 반말..
>>28 왜...왜 어째서..!
>>33 우엥 8ㅁ8 아냐 나는 세크룸주를 믿어! -
38 지코◆H5esIu.qkw (12311E+59) 2016. 6. 2. 오후 11:26:21다갓 지코는 신참인가요 고참인가요
1. 신참 2. 고참
.dice 1 2. = 2 -
39 그레이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26:41다 고참이야!(밥상을 뒤집는다)
-
40 견공주 (92102E+56) 2016. 6. 2. 오후 11:27:22>>39 ㅈ...진정하세요(엎어진 밥상을 다시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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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27:22설마 나기사만 신입..? 아니지???
>>34 떡볶이값ㅋㅋㅋㅋㅋㅋ 대체 얼마치길래.. -
42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27:38사실... 지코주 시트복 매우 언급하고 싶었지만 혹시 불편해하실까봐ㅋㅋㅋㅋ큐ㅠㅠㅠㅠ 브..블..블낙지!
>>34 와 그럼 데이지 만나면 화! 떡! 녀! 연호하면 처맞겠죠 헤헤... -
43 지코◆H5esIu.qkw (12311E+59) 2016. 6. 2. 오후 11:29:08아싸!
>>36 >>37 괜찮습니다. 목소리도 없이 조용한 애라서 티가 안날 수 있죠 뭐...
는 과거사에서 성대를 잃었다고 설정한 제가 가장 큰 죄인....
지코: ...
지코의 기백s: [야] [너. 어. 그래 너.] [목 잘 씻고 기다려♡] [...라고 하는데?] -
44 지코◆H5esIu.qkw (12311E+59) 2016. 6. 2. 오후 11:29:56어? 블락이요? 무슨 블락이요?
-
45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30:07>>35
와! 싸인하고 같이 사진 찍어요 인스타에 올리게!
..아 맞다 세크룸 인스타 안하지 아무튼
>>37
큭.큭 내 안의 어둠이 넘쳐흐른다... (탕탕 -
46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30:23>>37 나기사... (반함
둘이 만나면 자연스레 반말하려나요ㅋㅋㅋㅋ 록영화도 딱히 신경 안쓰는 편이고 응응
>>38 고참 짱많아! 동료가 늘었다! (???
>>39 그레이한테는 원수가 많아진걸까옄ㅋㅋ큐ㅠㅠㅠ
>>41 럭스의 어린 신입과 늙은(?????) 고참들..? -
47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30:39>>44
(모르는 척
...
(정말 모르는 척 -
48 그레이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31:08원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입은 넘겨도 고참이면...(총과 나이프를 든다)
-
49 故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31:29>>44 블락B... (소곤
>>45 엉엉 8ㅁ8 -
50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32:59>>46 그럴거 같아! 나이 신경 안쓰고 PO반말WER 슈크림도 가져오자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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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33:17>>44 block비...! 아이도루요 아이도루
>>45 ㅋㅋㅋㅋ 만나면 많이 찍어요!
레주 여기에도 sns 있나요! -
52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33:33>>49
헉 고 나기사주
내가 팀킬을 한거야...백호님이 날 죽이시고 내 영혼도 죽이실거야.. -
53 지코-크리안◆H5esIu.qkw (12311E+59) 2016. 6. 2. 오후 11:34:27지코는 평화로운 거리를 아무 생각없이 걸었다. ...만 그건 정말로 잠깐이였다. 본부로 돌아가면서 점점 본부까지의 거리가 좁혀지자 그는 자기가 처음 본부에 들어왔을 때의 일이라거나 저기 저 아무것도 모르고 깨끗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속이 조금 메스꺼워지는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뭐. 내색하진 않는다. 자기도 저 입장이라면 저랬을테니까. 그리고 오늘은 저작권료를 받고 와서 현금이 두둑하니 아지트로 와서 마침 신입생들도 조만간 온다는데 기념으로 피자나 쏠까 하는 생각을 한다.
"..."
그러던중에 크리안이 보이자 지코는 그의 앞에 서서 살며시 기분 나쁘지 않게 그의 앞에서 손을 흔들고 메모장과 펜을 꺼내 적는다.
-오다가 보여서 인사했어요. 아지트로 가시는 길이였어요? -
54 지코◆H5esIu.qkw (12311E+59) 2016. 6. 2. 오후 11:36:23블락? 블락? 블락비? 어 그거 아이돌 그룹같았었는데... 어... 맴버 비슷하게 생긴 사람 있었나요?
엄? 어? 일단 검색해야하나... 아니.. 시트스레부터 다시 보고 올게요 -
55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37:37>>52 텐노지 그룹의 추격(?)도 있다구!
넝담~
>>54 그게 아냐! 블락B 멤버 중에 지코라는 동명이인이 있어서 그래! -
56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38:02>>55 그룹->가문. 왜자꾸 틀린다니-.-
-
57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38:19>>50 슈크림만 있으면 누구든 친해질 수 있습니다 (아님
>>54 앗 정말 우연의 일치였나부다 (동공지진
아뇨아뇨 생김새보다는 이름 쪽이요 ◑◑ 동명(예명이지만)의 멤버가 있어서..! -
58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39:18>>51
와 신난다! 싸인해주세요! 가 되겠군요, 음 음
>>55
하하하! 올테면 와라!
(자기 머리 빵 -
59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40:03>>58 세크룸주가 죽었어! 8ㅁ8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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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40:49>>58-59 세크룸주를 죽게하다니! 범인은 나기사주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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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크리안-지코 (72588E+55) 2016. 6. 2. 오후 11:42:57그렇게 거리를 지나가다. 지코를 본다 나쁘지 않은 친구다 바보 같은 녀석들이 많은 흑룡파에선 꽤나 상식인으로 통하는 다만 말을 못하지만.. 흑룡파는 여러가지로 상처를 많은 녀석들이 많았지.. 이젠 그 바보 같은 녀석들도 못보지만 말이다. 그렇게 자신에게 메모장으로 글을 써서 인사하는 그에게 잠시 자신이 든 꽃을 보이며 말한다.
"그래 반갑군 지코.. 그냥 녀석들이 잠든곳으로 가고 있던 중이었다... 안간지 좀 된것 같아서 말이지"
요즘에 일로 바빠 그곳을 들리지 못하였다. 우리들은 언제나 노려지고 있는 쪽이니 들리기도 힘들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 가는 곳은 말이 잠든 곳이지. 그들의 상징이나 남은 유품으로 만든 묘이니... 하아 빌어 먹을 녀석들 순간 자신의 표정이 꽤나 어두워 지는것을 느낀다.
"그럼 너는 아지트로 가는가? 나는 조금 늦을 거라고 애들에게 전해줘.." -
62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43:02>>60 아..아니야! 나는 잘못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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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고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43:24>>59
헉 살아났는데 내가 죽었어! (오열
>>60
맞습니 다 다 다 다 다 (원혼의 메아리 -
64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44:24뭔가 많이 죽었어! 원수는 갚았다!! 잠시 원수 다이스나 굴려볼까나?(고참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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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45:08큭...그래. 내가 키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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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46:00>>62-63 추리는 끝났어! 범인은 나기사주다!
크리안한테... 매우 미안하군여 양심이 아파 ◑◑
>>64 네? (당황하는 고참1 -
67 견공주 (92102E+56) 2016. 6. 2. 오후 11:46:04>>65 사람들을 이렇게나 죽여놓고서... 카카오버터로 무마할생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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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46:49>>65 카미 와타시 오세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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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49:38일단 흑룡파 습격에 참전하신 분은 다 원수다!(핫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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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지코◆H5esIu.qkw (41344E+56) 2016. 6. 2. 오후 11:49:39히익!! 세크롬주가 죽었어!! 꺄악!!
아하. 지코라는 맴버가 있었군요. 호옹... 사실 지코는 일본어로 쓸땐 自(한국: 스스로 자) 라고 쓰는 한자의 흠독을 그대로 썼습니다.
는 지금 찾아보니까 이건 지신이라고 읽네요? 어? 어제 찾을때만 해도 지코라고 읽는게 있었는데? (혼란) -
71 고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50:17>>65
키랏★
..이게 아니네 -
72 지코◆H5esIu.qkw (41344E+56) 2016. 6. 2. 오후 11:50:38이제보니 자신 이라는 한자였군요. 훙... 한글자 빼더니 전혀 다른 발음이 나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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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50:47생각해 보니 증오하는게 회색 인간인데 상징 동물이 회색늑대이고 성이 그레이... 난 나의 이름을 증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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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54:04>>70
오 한자인가요? (잘 모름
뭐..뭥미...
>>73
총에 맞아보면 증오를 떨칠수 있습니다, 리볼버 한방? -
75 록영화주 (71668E+55) 2016. 6. 2. 오후 11:54:45지코주도 당연히 아실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모르셔서 당황이었습니다 허허.. 담엔 잘 알아보고 드립쳐야지 8ㅁ8
>>73 (회색인간 (백호파 (고참
어 잠깐 이거 원ㅍ... -
76 지코◆H5esIu.qkw (77424E+54) 2016. 6. 2. 오후 11:55:14어 지금 보니 지코 시트부분에 패널티 하나 안썻군요... 나중에 해야지☆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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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55:25갸루☆바나나!
>>72 自子라고 쓰면 딱 지코라고 읽을텐데 이러면 여자애가 되어버려... (외면
>>73 왠지 멋있어! (응? -
78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55:27>>74 (호오 리볼더 주제에 반자동 권총에게 덤비다니 상대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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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크리안 (72588E+55) 2016. 6. 2. 오후 11:56:07>>77 뭐 이름은 이름이니깐 상관 없을지도~ 그리고 크리안 생각보다 중2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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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세크룸 (50753E+54) 2016. 6. 2. 오후 11:58:43>>78
룰은 간단해, 종이 울리는 순간 서로 총을 뽑아서 한발 쏘는거야.
(능력 씀 -
81 나기사주 (55157E+56) 2016. 6. 2. 오후 11:59:02생각해보니 自己도 있구나. 지코주가 봤던건 아마 이쪽이 아닐까 싶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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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전 12:00:12>>80 나쁘지 않지 (능력씀) 난 나중에 쏘겠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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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전 12:01:42>>82
치고 빠진다!
(쏘면서 도망침 -
84 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전 12:02:28>>83 피하고 쫒는다 리볼버는 장전이 힘드니 그걸 이용하겠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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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지코-크리안◆H5esIu.qkw (81355E+56) 2016. 6. 3. 오전 12:03:49//왠지 머리를 기르고 지코쨩으로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옛날에 있던 그 충돌을 생각해낸 지코는 잠깐 크리안이 하는 말을 듣고 고개를 아래로 숙인다. 그 모습은 어쩐지 묵념을 하는듯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속내는 어떨까? 분노가 새삼 생각나서 부들거리는걸 참느라 그런걸까? 아니면 그때의 두려움이 상기되어 무서워하는 중인 것일까? ...그거야 본인만 알 따름이다.
"..."
지코는 아지트로 가냐는 말에 고개를 젓는다.
-잠깐만요.
라고 쓰더니 근처 가게에 들러 지코는 하얀 국화와 종이컵, 정종을 하나 사와서 크리안 앞에 다시 나타났다. 조금 급하게 한 것인지 그의 숨이 약간 거칠어졌다. 그리고는 크리안에게 말... 아니. 메모를 써서 보여준다.
-같이 가요. 엄.. 죽은 사람중에 술 좋아하는 양반이 많았잖아요? 같이 갖고가면 분명 좋아할거에요.
약간 쓰게 웃는다. -
86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전 12:07:23>>84
강적이군!
그나저나 우리 보트 첫 돌림이군요, 관전한다! -
87 지코◆H5esIu.qkw (81355E+56) 2016. 6. 3. 오전 12:10:09아참. 자신이 아니라 자기라는 단어였지...
그나저나 벌써부터 총을 뽑고 싸우는 분들이 있군요... 어머나 무서워라... -
88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전 12:12:29>>87
조만간은 우리 모두... -
89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전 12:13:42문득 떠올랐는데, 록영화는 흑룡파 고참들 만나면 저 사건 기억하고 상처 엄청 후벼팔 애였네요.. 미리 죄송하다는 사과와 양해를 구합니다 (_\)
뭐 지금은 즐거운 관전 시간이지만요 ◑◑ -
90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전 12:14:23>>89
총부터 뽑아드는 방식과 다르군요! 멋있어요!
그리고 무섭죠, 상처를 후벼파는 스타일.. -
91 크리안-지코 (03754E+58) 2016. 6. 3. 오전 12:14:25잠시 여러가지 감정이 스처지나간다. 그들을 잃은 분노와 슬픔... 그리고 또 이런일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그사건으로 인하여.. 잠시 다시 얼굴을 들어 지코를 보자 나르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잠시 작별 인사를 하며 갈려고 했지만 지코의 기다려라는 말에 잠시 멈추어 서서 기다린다.
"같이 갈생각인건가?"
아마 나를 멈추워 세운 이유는 이거일까나? 그리고 지코가 바로 하얀 국화와 정종을 가지고 온 것을 본다. 그의 숨이 거친걸 보며 나는 말한다.
"그렇게 급할 필요 없을 텐데 말이지 괜찮겠나?"
어느정도 숨을 고르며 글을 쓰는 지코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지코와 나는 깨나 오랬동안 알아 왔다. 아직 어린 시절의 그와 여러가지로 일도 해 보았고 말이다. 여러모로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는것은 힘들지만 좋은 녀석이다. 이렇게 꽃과 술을 사온것을 보면 말이다. 그가 힘들게 다 적은 글을 보고 피식 웃으며 말한다.
"꽤나 많았지 술 좋아하는 녀석들은.."
과거를 추억한다. 같이 회식에서 고기 뺏으며 싸우다가 술마시고 뻗어버리는 녀석들의 모습을.. 그때가 그리웠다. 모두가 있던 그때가 하지만 이젠 그들은 없다. 이제 우리들의 추억속에만 존재할뿐
"그럼 가지 어차피 아지트에서 그다지 뭘지도 않으니 말이야" -
92 나기사주 (38744E+59) 2016. 6. 3. 오전 12:14:56>>87 그러게... 어머나 무서워라
>>88 아... 아직은 아니니까...! -
93 크리안-지코 (03754E+58) 2016. 6. 3. 오전 12:15:19>>89 괜찮아요 백호파 고참 만나면 바로 총쏘거나 공격할 아이 입니다. 양해구해요~
-
94 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전 12:17:54원래 초안에선 최근본 윈터솔져를 떠올리며 유탄같은 것도 챙겨는 둘까? 하고 생각중이었지만 넘겼어요~
-
95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전 12:18:08>>88 아직은! 아직은 아니잖아여.. (희망을 갖는다
>>90 되게 아무렇지 않게 막말하는 성격으로 잡아놔서 8ㅁ8.... 멋지다니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93 지, 지지 않기 위해 만나자마자 번개를 (아님 -
96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전 12:20:19>>92,95
그런건 없어 우린 모두 파멸할거야 하하하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하거나 웃으면서 상처를 쿡 쿡 찌르는 캐릭터성 멋있죠! 다만 상대와의 전투가 부쩍 늘어날 가능성이 -
97 지코◆H5esIu.qkw (81355E+56) 2016. 6. 3. 오전 12:20:24>>88 (부정 못함)
>>89 괜찮아요☆ 괜찮아요☆ 지코는 말을 못하지만 그 대신 지코의 기백이 맞받아쳐서 디스전을 벌이면 그걸로 만사 오케이입니다. -
98 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전 12:20:47>>95 공략법1: 주변에 피뢰침을 심는다(이게 최고다)
-
99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전 12:24:20>>96 록영화 : 오랜만이네. 그동안 잘 지냈어? 먼저 간 동료들이 그립지는 않았나 봐, 이렇게 살아있고 (생글생글
이러면 바로 싸우겠...네욬ㅋㅋ큐ㅠㅠㅠㅠ
>>97 와 기백과 말싸움 해보고싶어요 (두근두근
지코 기백 짱멋져bbbb
>>98 (↑↑ 발언을 하며 동료를 부른다 (난장판 -
100 견공주 (5944E+59) 2016. 6. 3. 오전 12:25:35>>99 1:1이 아니였어...?
-
101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전 12:26:49그럼 세크룸주는 이만 자러갈게요
금요일이다! -
102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전 12:27:16>>100 싸움의 기본 : 쪽수로 밀어붙여라
록영화 : 1:1? 어떻게든 이기면 장땡 아닌가요? (뻔뻔 -
103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전 12:27:39>>101 불금 불금! 안녕히 주무세요 세크룸주!
-
104 크리안 (8891E+59) 2016. 6. 3. 오전 12:27:41>>99크리아: 오랜만이군 그래 그 목을 주러 오셨나? (총을 쏜다) (감각을 강화하고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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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크리안 (8891E+59) 2016. 6. 3. 오전 12:29:05>>102 그래 쪽수도 좋지 어디 한번 더불러 오라고 다 죽여주지!(우리 애들도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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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나기사주 (99457E+64) 2016. 6. 3. 오전 12:30:16잘 자 세크룸주!
나기사 : 후후, 고참끼리의 싸움은 오싹하네. (강건너 불구경 (이러면 안됨 -
107 크리안 (8891E+59) 2016. 6. 3. 오전 12:32:34Say goodnight, 세크룸
-
108 지코-크리안◆H5esIu.qkw (40432E+57) 2016. 6. 3. 오전 12:35:39//지코의 기백은... (말잇못)//
끄덕.
크리안이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지코 자신에게 괜찮냐는듯이 물어보자 지코는 제법 숨을 고르며 끄덕인다. 뭐. 괜찮다고 메모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일일히 적는 활동 자체가 계속 하면 지겹거나 귀찮으니 간단한건 아주 옛날부터 내려온 만인공통의 신체언어를 쓰는게 더 편하다.
"..."
크리안이 곧 옛날을 생각하는듯이 추억에 잠긴 눈으로 먼 산을 바라보는 것 같은 표정을 짓자 그는 잠깐 메모하려다가 말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보니 지코는 그런식으로 술판이 벌어질 때마다 술을 거절하지 못해서 금방 얼굴이 벌게져 잠이 들 때가 많았었다. 돌이켜보면 주변이 꽤 시끌벅적하였던 것 빼고는 그덕에 술마실때 기억나는 일이 적었다.
끄덕.
크리안에게 고개를 끄덕인 지코는 웃으면서 그의 옆에 걷기 시작하였다. -
109 견공주 (5944E+59) 2016. 6. 3. 오전 12:36:05>>102 요즘은 쪽수보다는 자금력이...(소근
>>106 견공:모두들 몸 성해서 좋겠다. 요즘은 어째 무릎이 뻐근해서...(팝콘
세크롬주 잘자요!! -
110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전 12:36:29헉 깜빡 졸았다.. 아무래도 이만 자야겠네요ㅋㅋ큐ㅠㅠ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
111 나기사주 (99457E+64) 2016. 6. 3. 오전 12:37:39자금력이라면 맡겨달라구!
록영화주도 잘자! -
112 크리안 (8891E+59) 2016. 6. 3. 오전 12:37:51좋은 잠 주무시길 록영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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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지코◆H5esIu.qkw (09426E+59) 2016. 6. 3. 오전 12:39:19세트롬주 안녕히 주무세요!
지코: ...(말없이 기백을 꺼내 관전시킨다.)
기백: 와아 벌써부터 얘네들이 참 예쁘게 놀고 자빠졌네 자빠졌어. 이건 뭐 꽃같은 꽃다래반 어린이들도 아니고...
지코: ...(잠깐 기백이 트롤링을 하자 당황해서 일행이 아닌척 한다.) -
114 크리안 (8891E+59) 2016. 6. 3. 오전 12:39:34크흑 저도 한계입니다.. 죄송합니다 지코주(눈물)
-
115 지코◆H5esIu.qkw (09426E+59) 2016. 6. 3. 오전 12:40:01세크롬주인데 오타가... 으아아아...
록영화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116 지코◆H5esIu.qkw (09426E+59) 2016. 6. 3. 오전 12:40:37아니에요! 슬슬 주무실 분은 많으니까요... 안녕히 주무세요 크리안주! 답례는 편할때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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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견공주 (5944E+59) 2016. 6. 3. 오전 12:47:19그렇다면 저도... 여러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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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나기사주 (38744E+59) 2016. 6. 3. 오전 12:48:49크리안주랑 견공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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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지코◆H5esIu.qkw (09426E+59) 2016. 6. 3. 오전 1:12:29그리고 조용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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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나기사주 (99457E+64) 2016. 6. 3. 오전 1:23:19조용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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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지코◆H5esIu.qkw (70476E+59) 2016. 6. 3. 오전 1:47:34조용? 조용조용? 조용?
(조용할때만 쓸 수 있다는 조용조용 언어로 얘기중이다.) -
122 나기사주 (99457E+64) 2016. 6. 3. 오전 7:53:43조용? 조용 조용! 조용 조용~
(안녕? 좋은 아침! 나기사주 갱신~) -
123 크리안-지코 (01779E+62) 2016. 6. 3. 오후 1:08:47자신을 향해 끄덕이는 지코를 본다. 모든 의사표현을 글로 적는 것은 힘드니 육체언어로 하는 건 나로서도 편한편이다. 급한 상황에서 글로 상황을 나타낼려면 힘드니 말이다. 어쩌다 그가 이렇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뭔가 어두운 사연이 있다는 것만은 모두들 알고있을 것이다.
백호파는 말한다. 지금의 사회가 부서진다면 어떻겠냐고? 그런데 지금의 사회는 옭은건가? 바둑인간이라고 차별받으며 여러가지 피해자가 나온다. 혹시 지코도 그 피해자중 한명 일지도 모른다. 백호파는 억압받는자들을 무시하며 정의를 주장한다. 웃기는 이야기지 않는가? 그렇다고 우리가 선은 아니다만.. 하아 또 생각이 깊어진것 같군
"너는 술마실때마다 먼저 쓰러져 있었지.."
잠시 웃으며 예기한다. 그는 어느센가 갑자시 붉은 얼굴로 쓰러저 있을때가 많았다. 그리고 가끔식은 그 얼굴에 낙서나 음식이 묻는 상황도 자주 벌어졌었지.. 그땐 그걸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그리고 함깨 묘지로 간다. 그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공동묘지]
"여긴 그다지 달라지진 않았군 누가 제대로 관리는 하나 본데?"
10여분이 지난후 우리는 공동묘지 한구석에 작은 묘지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흑룡파의 상황이 매우 않좋기에 어느정도 엉망이 되어있어도 별말 할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꽤나 깨끗한 편이었다. 잠시 자신이 가지고온 꽃을 둔다.
"다음엔 조금더 좋은 세상에서 태어나길.. 친구들이여"
//답례를 올린다! -
124 지코-크리안◆H5esIu.qkw (17375E+54) 2016. 6. 3. 오후 2:05:12침묵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보고 한다. 흔히 사람들은 조용할 때 가 단어를 사용한다. 조용하고 아무일 없는 그런때... 그런데 그건 역시 겉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지 않을까? 어차피 아무리 조용히 해도 사람은 늘 움직이는 동물이다. 그래서 겉으로는 가만히 있지만 속으로는 온갖 생각들로 머리를 시끄럽게 하는 것인데 그런것 까지 생각해본다면 침묵이라는 단어는 언제 써야하지? 하는 생각을 하였다.
"......."
그가 하는 말에 한숨쉬는듯한 제스쳐를 취한다. 실제로도 목 바깥으로 숨을 뱉었지만 미약한 바람소리가 살짝 났을 뿐이다. 아니. 그 옛날에 나는 확실한 미성년자인데 그 양반들은 뭔 술자리마다 불러가지고 필름 끊기게 먹여놓고는 그런 장난을 가끔씩 치는 것인지... 게다가 안 말리는 당신은 또 뭔데요. 라고 항의하고 싶었지만 메모하려던 손이 공동묘지에 도착하자 마자 멈추고 천천히 크리안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도 꽃을 둔 뒤 종이컵에 술을 따라 무덤들에게 뿌리는 것을 하고 잠깐 손을 모아 합장한채 묵념한다.
'편히 쉬어요. 다음 세상에 나올 때 까지.'
그렇게 말한 뒤 얌전히 눈을 뜨고 옆에 있는 크리안을 살펴본다. -
125 지코◆H5esIu.qkw (17375E+54) 2016. 6. 3. 오후 2:16:02...1세대 흑룡파가 건재했던 시절은... 아마 지코는 미성년자 라는 것이 생각나는군요. 미성년...
하하하하 이 나쁜 어른들 같으니라고. 미성년자를 필름끊킬때까지 마시게 해? -
126 크리안주 (68792E+62) 2016. 6. 3. 오후 2:17:51방금 등장! 이어 쓴다!
-
127 크리안-지코 (68792E+62) 2016. 6. 3. 오후 2:39:54잠시동안 지코가 묘지에 꽃과 술을 뿌리는 것을 지켜본다. 그땐 아직 어린아이 였던 지코에게 술먹이고 놀아나던 친구들.. 지금 성인이된 지코를 보면 뭐라 말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왠지 예상가기에 순가적으로 입가에 미소가 나타난다. 아직 우린 여기에 남아 있다 그리고 끝까지 남아서 이룰것이다. 그들이 바라던 세상을 말이다. 잠든 친구들에게 고개숙여 묵념을 한다. 그리고 자신을 보는 지코를 보며 그의 어깨위의 손을 얹으며 말한다.
"지금 그녀석들이 너를 보면 자랑 스러워 할꺼다"
잠시 그의 어깨를 툭툭치고는 다시 내려 놓는다. 예전보다 신체적으로 성장한 그를 보며 이제 지코도 흑룡파의 한축이 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럼 이제 가지 여기서 시간을 더 보내고 싶진 하지만 아지트가 걱정 되는군 애송이 녀석들이 사고는 않치면 좋을련만.. 데이지도 걱정되는군.."
그리고 등을 돌아 아지트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개성 넘치는 녀석들이 모인 흑룡파 답게 사건 사고는 매일 터지는 편이기도 하니 말이다. 데이지도 이젠 어른이 되었으니 적당히 해주었으면 한다만... 하아 왠지 한숨이 나오는군
잠시 아지트로 돌아가며 생각한다. 이젠 친구들도 우리들의 추억속에 남을.. 아니 그녀석들이라면 지옥에서 우릴 응원하거나 구경하며 팝콘이나 찾을지도 모른다. 그럼 보여주도록 하자. 흑룡의 승리를! 슬슬 흑룡이 재기할때가 다가올것이다. 지금부터 우리는 준비해야한다. 새로온 애송이들을 훈련시키며 백호를 경계하여 회색을 몰아내고 마지막의 승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그럼 앞으로 잘부탁한다."
작은 목소리로 지코를 보며 말한다. 생각보다 날씨가 맑은 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
128 지코-크리안◆H5esIu.qkw (79916E+55) 2016. 6. 3. 오후 3:11:29자랑...?
크리안을 보던 지코는 새삼 듣는 칭찬과 격려에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동시에 좀 부끄러운 느낌도 나고. 이건 음... 새삼스럽다고 해야하는걸까? 저도모르게 아무말이 없이 가만히 있다가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돌아갈 곳이 있다. 반겨줄 사람들이 있다. 또 혼자라거나 하지 않았다. 그것으로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갈 길이 많지만 말이다.
'응.'
이라고 말하는 것 마냥 마지막에 들린 아주 작은 소리에 그렇게 말하는 듯이 입을 달싹이며 한발 앞장서서 갔다. 부디 잎으로의 날들에 옛날처럼 당하지 않기를, 이 가족들의 얼굴을 앞으로도 다시 볼 수 있기를. -
129 크리안주 (68792E+62) 2016. 6. 3. 오후 3:24:47(어쩌다 보니 막례를 해버린 것 같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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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지코◆H5esIu.qkw (58041E+64) 2016. 6. 3. 오후 3:45:22(어쩌다보니 막례에다가 마무리를 해버린 것 같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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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세크룸 (2263E+60) 2016. 6. 3. 오후 6:09:13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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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크리안 (95132E+58) 2016. 6. 3. 오후 7:05:29석양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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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나기사 (99457E+64) 2016. 6. 3. 오후 7:10:23갱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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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흑사주 (64525E+54) 2016. 6. 3. 오후 7:11:15흑사주도 갱신!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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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크리안 (95132E+58) 2016. 6. 3. 오후 7:11:43모두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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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나기사 (99457E+64) 2016. 6. 3. 오후 7:12:2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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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캡쓰 ◆6Cnf9/34dw (10575E+60) 2016. 6. 3. 오후 7:30:52얍! 시트 보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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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나기사주 (99457E+64) 2016. 6. 3. 오후 7:36:18안녕 캡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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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7:41:58캡쓰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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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후 8:03:02갱신할게요! 생각보다 늦었네요 8ㅁ8 이벤트는 아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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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캡쓰 ◆6Cnf9/34dw (10575E+60) 2016. 6. 3. 오후 8:05:53출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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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8:10:11ㅊㅋ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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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후 8:10:36여기 하나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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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캡쓰 ◆6Cnf9/34dw (10575E+60) 2016. 6. 3. 오후 8:12:01오늘 튜토리얼이 끝나는대로 npc 시트가 올라올거에요!
위키를 만들까 하는데 제가 위키 능력자가 아닌지라... (._. -
145 사현 (1728E+60) 2016. 6. 3. 오후 8:15:41쨘! 방금 시트통과된 사현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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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흑사주 (64525E+54) 2016. 6. 3. 오후 8:17:11다들 안녕~ 나도 출석체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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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록영화주 (59399E+57) 2016. 6. 3. 오후 8:17:35위키... 도와드리고싶지만 저도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ㅜㅠㅜ 죄송하네요
>>145 어서오세요 사현주! -
148 캡쓰 ◆6Cnf9/34dw (10575E+60) 2016. 6. 3. 오후 8:28:13어서오세요 다들!
일단 흠..
백호파랑 흑룡파분들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 파 이름 / 신입,고참,1세대(흑룡파) ] 써주시겠어요?
흑룡파의 경우 9~10년전이 1세대이며, 나머지는 전부 고참이거나 신입입니다! 1년 채 되어지지 않고 오늘 스카우트 되시는 분들은 전부 신입이고
백호파는 2년 이상부터가 고참이며 신입은 교육이 끝나는 상황입니다! -
149 크리안-1세대 (03754E+58) 2016. 6. 3. 오후 8:29:26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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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백호파/신입]나기사 (82141E+59) 2016. 6. 3. 오후 8:29:51나기사도 출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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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흑룡파 / 1세대 ] 흑사 (64525E+54) 2016. 6. 3. 오후 8:30:04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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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8:30:37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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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캡쓰 ◆6Cnf9/34dw (10575E+60) 2016. 6. 3. 오후 8:31:19네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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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백호파 / 고참] 록영화 (59399E+57) 2016. 6. 3. 오후 8:31:43이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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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캡쓰 ◆6Cnf9/34dw (10575E+60) 2016. 6. 3. 오후 8:31:56아니 1세대 많앗..
헉 빵셔틀 와따!!! (그리고 불량한 언행때문에 분쟁스레로 끌려감 -
156 [ 흑룡파 / 고참 ] 밀피 (63667E+59) 2016. 6. 3. 오후 8:32:14:3이렇게 하면 대는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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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흑룡파/고참] 사현 (8425E+57) 2016. 6. 3. 오후 8:32:36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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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캡쓰 ◆6Cnf9/34dw (10575E+60) 2016. 6. 3. 오후 8:34:37흠. 더 없으신가여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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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8:34:49난입!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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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백호파 / 신입]나기사 (82141E+59) 2016. 6. 3. 오후 8:35:11나기사만 신입인거 아니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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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8:35:21>>159 섬광탄을 날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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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백호파 / 고참] 록영화 (59399E+57) 2016. 6. 3. 오후 8:36:16빵셔틀? 누구죠? (모르쇠
헉ㄱ 정말로 지금 신입이... 한분이라니 ◑◑ -
163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8:37:26빵셔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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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8:37:51>>161
석양이.. 진다.. -
165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8:40:20>>164 크흐흠 방패가 어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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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8:47:10하하 두근댄다
방패는 없다! -
167 캡쓰 ◆6Cnf9/34dw (10575E+60) 2016. 6. 3. 오후 8:49:35이벤트를 해야지! (레스 가져오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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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8:53:08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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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9:00:25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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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백호파 / 신입]나기사 (82141E+59) 2016. 6. 3. 오후 9:01:45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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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흑룡파 / 고참] 정민성 (47721E+61) 2016. 6. 3. 오후 9:05:16첵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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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부름 (10575E+60) 2016. 6. 3. 오후 9:10:10[ 백호파 ]
1달 전에 생긴 일은 당신들의 삶을 바꾸어놓았고, 당신들은 세상에 색이 덧붙여지자 눈을 감아버렸을지도 모르죠. 바둑과 회색은 색이 생겨나자 모두 똑같아져버렸다. 그것은 이제 공식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아무리 그래도 다른점이 있을텐데도. 아, 이상한 말이 길었죠. 신입분들이 온다던데 청소는 해뒀으리라 믿겠습니다. 누군가 먹다 남긴 도넛이라던지, 화장을 지운 솜이라던지. 방금 전에 조각을 내버린 스파이의 시체라던지. 그런게 신입들의 눈에 띄면 첫 인상은 개판일테니. 백호가 눈을 깜빡이더니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조용히 사라집니다.
한편, 메이는 당신들을 하나하나 훑어봅니다. 교육을 끝마친 신입. 그것은 당신들을 표현하는 말 이기도 하고. 앞으로 생길 사람을 지칭할지도 모릅니다.
" 환영합니다. 위대한 동방연합, 조국을 위하여. "
그것은 인사 내지 따라오라는 신호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신입분들은 따라갑시다. 고참분들...청소 하실거죠..?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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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룡파 ]
[ ......최근 바둑인간으로 밝혀진 은행 강도가 도망친것이 확인되어 럭스가 추적에 나섰습니다. 범인은 170cm에 푸른 머리카락을 가진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취조 중 탈출할 때 경찰 두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흑룡파의 소행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만... ]
지겨운 대형 tv 소리가 3층까지 들려오는군요. 데이지는 게이트를 열더니 소파에 다이빙을 합니다. 바둑인간. 바둑인간. 사살, 분명 사형일겁니다. 사형이 아닐거라 말하는 사람과 1억을 걸고 내기하면 분명 1억을 받겠죠.
흑룡파.
도망자. 시민들에겐 국가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단체, 혹은 불쌍한 바둑인간이 모이는 단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인물들. 오늘도 분명 한명은 쫓기고 있을겁니다. 은행 강도는 저희 소속이 아닌걸로 판명이 났고. 흐음. 아. 오늘 흑룡이 새로운 사람들을 데려온댔는데.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더니 그것을 확성기로 변환시키며 소리를 지릅니다. 걱정말아요. 방음 잘 될거니까.
" 야!!!! 애들 온다니까 니들 방 청소해!!!!!!!! "
방이라 해봤자 2~5명당 한방이겠지만.
" 청소 안하면 흑룡이 오늘 집에 못들어오게 한댔어!!!! " -
173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9:19:50새벽 내내 흑룡파를 쫓아 피로로 방금까지 누워있던 그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가장 먼저 찾아본것은 재떨이, 그 다음이 술병들이었다.
색이 덧대어진 세상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그는 요즘도 꿈속에서 색이 더 진해진다며 불평하곤 했다.
반 정도 남은 양주병을 들고 그대로 들이키며 그는 방을 둘러봤다, 백호가 사라졌군. 암묵적인 인정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지.
" 볼만한 방이야, 손 댈 필요 없겠어. "
그리고는, 빈 병을 밀어 방 구석으로 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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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 흑룡파 / 1세대 ] 흑사 (64525E+54) 2016. 6. 3. 오후 9:19:55"귀찮아.."
밍기적 거리며 누워있다. -
175 [백호파 / 신입]나기사 (82141E+59) 2016. 6. 3. 오후 9:20:41"네, 조국을 위하여."
나기사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메이의 말을 복창했다. 백호에게 각인을 받은 이후로 흑룡파의 말살과 반란분자 흑룡의 처단과 더불어서 세뇌 수준으로 교육 받은 신념이었다. 아니. 각인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집안의 위치 상 흑룡파와는 간접적으로 적이 되었겠지만. 그저 그것이 좀 더 직접적으로, 빨라진 것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설마 각인을 받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기에 즐거웠다. 앞으로 일어날 일과 흑룡파의 일원에 대한 기대도. 후후, 세상에 색이 덧붙여진 일 만큼 즐거울까. 미소를 유지한 채 나기사는 걸음을 내디딘다. -
176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9:21:14흐음.. 살인사건에 은행강도인가. 꽤나 거친 녀석이로군 겁이 없는 녀석인가 아님 자신있단는 건가. 지금 한창 TV에 나오는 사건을 들으며 생각한다. 저렇게 개인 단위로 범죄를 일으키면 좋은 먹있감이 된다. 메스컴과 럭스에게 말이다. 단체에 힘에 개인이 저항하기에는 매우 힘든편이니..
"만약 그를 볼수있다면 어떤자인지는 궁금하군."
잠시 이번일에 대하여 생각해보며 또 회색들 사이에서 바둑인간을 배제하자는 여론이 올라올것을 예상하며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나이프를 만진다. 이 사건이 세로운 논란이 될수도 있다. 생각보다 작은 사건이 큰 일로 번지는 것은 꽤나 많이 존재하니 말이다. 잠시 생각을 하고 있을때 갑작쓰래 들리는 큰 소리.. 아아 이런 소음은..
"어이! 꼬맹이! 시끄러워! 크게 안 말해도 다들린다!"
잠시 짜증을 낸다. 하아 소리에 민감 해서 그런지 이쪽으론 자신도 참을려 하지만 끓는 점이 낮아 어쩔수 없다.
그보다 오늘은 흑룡이 신입들을 대리고 온다고 했나..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본다. 엉망진창으로 어지러워있는 방들... 하아
"청소를 하긴 해야겠군..." -
177 [흑룡파 / 고참] 사현 (71396E+58) 2016. 6. 3. 오후 9:29:19TV에서 심각한 내용의 뉴스가 흘러나왔다. 저런 일이 자꾸만 빈번하게 일어나니까 차별이 더욱 심해지는 건데. 대중의 색안경도 문제지만 저런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흑룡파의 입장에서는 좋지 않아보였다. 소파 뒤에서 팔짱을 끼고 짐짓 진지하게 뉴스를 보다가 데이지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듣고는 화들짝 정신을 차렸다. 오늘 신입이 오는구나.
"응, 지금 바로 치울게!"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방으로 시선을 돌리자 어질러진 방의 모습이 적나라게 들어났다. 역시 지금 상태로 보면 들어오는 신입도 놀라서 도망가지 않을까. 여러가지 물건이 바닥에 늘어져 있는 방을 보면서 도리도리 고개를 젓고는 방청소를 시작한다. 일단은 방에 어질러진 옷가지부터 차곡차곡 집어넣은 뒤에 청소기를 쭉 돌렸다. 그리고 바닥에 걸레질도 하구, 가구에 먼지도 털고, 음......이 정도면 들어오는 신입도 아지트가 깨끗하다고 생각할 거야. 걸레를 쭉 빤 뒤에 빨랫줄에 걸어놓고 거실로 뛰쳐나왔다.
"방청소 끝냈어. 저 정도면 깨끗하지 않아?"
아까보다 훨씬 나아진 방을 바라보며 흡족한듯 미소를 지었다. -
178 [백호파 / 고참] 록영화 (59399E+57) 2016. 6. 3. 오후 9:30:47후두둑, 빵가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용케 몸에 묻는 가루 없이 죄다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메이가 알면 청소하라고 화낼거야. 그걸 알면서도 슈크림빵을 먹는데 집중했다. 백호가 오기 전에 냉큼 다 먹어치우려는 속셈이었다. 그 둘이 오면, 신입도 따라들어올테고… 청소하기 귀찮은데.
이럴때 청소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반쯤 남은 슈크림빵을 두고 결국 청소에 나섰다. 신입들한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지. 흑룡파와 달리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백호파가 생활하는 곳이 얼마나 깨끗한지 부각시켜 놓아야 했다. 하도 홍보대사로 뛰다보니, 직업병일지도 몰랐다.
그러면서도 빵가루를 치운 다음 다른 곳의 청소와 정리는 느긋느긋했다. 청소를 나만 하겠어, 하는 생각과 게으름 부리면서 천천히 하자는 마음이 이루어낸 결과였다. 그러다 시간이 촉박해지면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청소할 것을 알면서도.
요즈음 사복을 입고 다녔더니 제대로 갖추어 입은 제복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오늘도 차분한 머리카락은 행동에 맞춰 흔들리고, 문득 거울에 비친 제모습에 포즈를 취하기도 하며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청소하자, 청소. 점점 가까워지고 있을 그들을 생각하며 이곳저곳 청소하고 다닌다.
"가장 방 더러운 사람은~ 슈크림빵 사오라고 해야지."
대신 치워주는 것도 아니면서, 제멋대로 그런 내기 아닌 내기를 건다. 거실 정도야 내가 해준다, 해줘. 귀찮지만 그래도 신입이 온다니 기분이 들떠 작게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이번 기회로 빵셔틀 자리가 넘어갔으면 좋겠다. 내가 사는 슈크림빵은 내가 먹으려고 사는건데, 백호 님이 뺏어가고 그러잖아. 덧붙여 빵셔틀 자리는 넘겨도 홍보대사 자리는 못 넘겨주지만. 홍보대사 자리까지 덤으로 넘어간다면 차라리 계속 빵셔틀하고 만다! 딴 생각을 하며 청소 중인 것에 비하면, 꽤나 깨끗한 일처리였다. -
179 부름 (10575E+60) 2016. 6. 3. 오후 9:33:04>>173
어디선가 신입들의 시선이 느껴지진 않으신가요..
양심의 가책은...?
" 메이언니 오겠어요. 아저씨, 빨리 청소 하세요. "
시체조각을 치우고 대걸레로 핏자국을 닦던 여자아이가 눈을 슬쩍 들어 그를 바라봅니다.
" 또 월급 깎이고싶진 않잖아요? "
>>174
당신의 옆에 난건...아. 총구멍이네요. 어차피 또 고쳐질건데요 뭐.
" 중2병 청소 안하냐? "
ㅡㅡ
>>175
" 축하드립니다. 같은 각인끼리 잘 지내봐요. "
그리고 그녀는 사이보그 손으로 서류를 넘기며 흐음. 작게 콧소리를 냅니다. 당신의 정보가 적힌 서류군요.
" ...........이거 재밌어지겠네요. "
아마 이 기업이...아. 아닙니다.
>>176
한 소년이 하품을 크게 하더니 방에서 나옵니다. 여덟살 남짓 해 보이는 소년은 기지개를 켜더니 중얼거립니다. 10년정도면 당신도 알거 아니에요, 저 녀석. 신체나이를 단 한번도 먹지 않은 녀석이니. 아마 20살쯤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못볼걸. 오늘 안에 메이한테 사살당할테니. "
크게 말 안해도 다 들린다고 하지만. 깨워야 하는 사람도 있고 말이죠. 저 소년같이.
" 시끄러 화떡녀, 잠좀 자자. "
" 야. 진짜 죽인다, 누구보고 화떡녀래? "
" 내 능력으론 이 넓은 집 2초안에 다 깽판낼 수 있는거 알지? "
" 하여튼간에 소환계 능력자들이란. " -
180 부름 (10575E+60) 2016. 6. 3. 오후 9:38:29>>177
" 역시 사현이야. 청소 엄청 잘해. 엄마같다니까~ "
데이지가 천장에 게이트를 열어 거꾸로 상반신만 빼꼼 내밀더니 방긋 웃습니다.
" 이번 신입들은 남자가 대다수라던데~ 흐응. "
>>178
소녀가 청소를 돕더니 눈을 깜빡입니다.
" 언니. 오늘 메이언니가 신입들 온댔는데 엄청난 사람도 있대요! 부잣집이라고 들었는데. 백호파는 역시 금수저밖에 없는걸까요? " -
181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9:42:02"하아 그녀말인가..."
메이를 생각해봅니다. 상대의 속도를 조종하는 능력. 남의 속도를 느리게 하며 자신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다행히 그 능력을 쓰는 중에는 좋은 저격의 희생양이다만 그녀의 옆에는 언제나 호위가 있으니 힘들것이다. 그자 혼자서 저항하는 것은 매우 힘들것이다.
"그건 예언인가?"
소년처럼 보이는 그에게 물어 봅니다. 아마 그는 이걸 꽤나 확신하는 것 같군요.
"그리고 그만 싸워라 꼬맹이들... 시끄럽다"
나의 머리위에 사거리가 떴을 것이다. 조용이좀 해달라면 좀 해주지 그러나?
"하아 이 집구석은 맨날 소란이군"
그렇게 말하며 집을 치우기 시작한다. 뭐 평소의 교환인가... -
182 [흑룡파 / 고참] 정민성 (47721E+61) 2016. 6. 3. 오후 9:42:36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던 성민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데이지의 목소리에 뭐야, 하고 중얼거리며 귀에 낀 이어폰을 뺐다. 그러고보니 오늘 신입들이 온다고 했던가. 뭐, 이 바닥에서 훅 가는 건 일도 아니니 딱히 반겨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거 신입이 뭐라고 청소를 시키냐, 청소는!"
투덜거리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난 성민은 방구석의 청소도구를 주섬주섬 챙겨 청소를 시작했다. 의외로 성실한 그답게 깔끔한 방은 딱히 치울 곳도 없었지만, 시키는 대로 안 하면 또 난리부르스를 칠 테니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겠지. -
183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9:43:53가책은 사라진지 오래다, 숙취가 머리를 깨려 하는게 곤란하달까.
이제는 담배까지 물며 그는 능청스레 웃었다.
" 좀 봐주시지, 어제도 급했는데. " -
184 [백호파 / 신입]나기사 (82141E+59) 2016. 6. 3. 오후 9:45:08>>179
"후후, 축하랄것까지야. 가르침이 뛰어났을 뿐이랍니다. 잘 부탁드려요."
나기사가 한 일이라면, '배운 것.'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사람이라 해도 무언가에 첫 발을 내디디는 신입이라면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병아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기사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게다가 바둑인간으로서 보다 이 쪽 일에 익숙했다면 모를까, 나기사는 색이 입혀지기 전까지는 회색인간으로서 민간인이었다. 그러니 더욱 열심히 배워야 했을 수밖에. 물론 나기사는 그것에 전혀 언짢음을 느끼지는 않았다.
메이의 손 사이로 얼핏 보이는 것은 정보가 적힌 서류. 흐음? 미소띤 채 고개를 기울여 바라보았다. 기본적인 신상은 인터넷에서 이름을 검색해도 나올 테니 저렇게 정리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과연 무엇이 적혀 있으려나? 궁금했다. 일단 메이의 말대로 앞으로 재미있어진다면 두손을 들고 환영할 일이다.
"무엇이 말인가요?" -
185 [흑룡파 / 고참] 사현 (71396E+58) 2016. 6. 3. 오후 9:49:06천장에서 빼꼼 얼굴을 내미는 데이지를 보자 피식 웃음이 터진다. 매일 보지만 데이지의 행동은 귀여워. 엄마 같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오구오구해주고 싶다.
"남자가 많다구? 간만에 또 흑룡파 청순 아이도루인 내 인기가 터지겠는 걸?"
장난스러운 어조로 말하면서 눈 옆에 브이자를 가져다대는 포즈를 취하곤 방에 있는 청소기를 가져와 거실도 청소를 한다.
"근데 흑룡님은 언제 오신대?" -
186 [ 흑룡파 ./ 1세대 ] 흑사 (64525E+54) 2016. 6. 3. 오후 9:50:22"..."
데이지를 노려보았다. 짜증이 울컥 치밀어오른다.
"내가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지, 나는 왕이야! 예의를 갖추란 말야. 그리고 그런 내가, 겨우 청소따위를 해야겠어? 귀찮다고- 나 대신 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잖아? 정 뭐하면 전부 다 부셔서 깨끗하게 만들어줄까?"
으릉으릉. -
187 [백호파 / 고참] 록영화 (59399E+57) 2016. 6. 3. 오후 9:51:19부잣집, 금수저… 소녀의 말을 듣고, 한숨이 푹 터져나왔다. 한숨 뒤, 싫어~ 투정부리며 청소기를 내려놓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청소는 이만큼 했으면 깨끗할 정도였다. 반짝반짝, 내 반지만큼 빛나네. 그래도 옆에 있는 이 소녀는 참으로 열심히 청소를 했지만. 이미 의욕이 잔뜩 떨어져 있었다.
"금수저면 빵셔틀 못 시키잖아! 아니이… 시킨다는 건 아니고 적어도 넘어갈 확률 정도는 있는 줄 알았는데. 걔가 그렇게 대단하대?"
신입이 한 명만 있는 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그런 말을 들으니 괜히 저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다. 여긴 금수저 밭이냐. 나도 금수저 정도는 아니지만 꽤 잘 자란 편이고. 그러고보면 정부 지원도 빵빵하지. 근데 이정도면 우리가 청소할 게 아니라 청소부를 두면 되는거 아냐?
"것보다 메이는 청소부 고용할 생각 없대? 백호님도 뭐라 안하실거 아냐. 이런 모습이 노출되면 내 이미지 타격 어쩔거야. 가정적인 영웅의 모습! 이런 컨셉도 아니구."
한 번 투덜거리니 계속 투덜투덜, 불만이 터져나왔다. 그렇게 큰 불만도 고민도 아니지만 청소하기 싫다는 마음이 점점 커지는 바람에 더 그렇다. 쉴 틈 없이 입을 놀리다가, 결국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청소기를 잡는다. 그래, 하라는데 해야지. 내가 무슨 힘이 있다고.
"근데 너는 그걸 어느새 듣고왔대?"
인맥도 넓어요. 장난스레 소녀를 흘기며 웃음을 흘린다. -
188 부름 (10575E+60) 2016. 6. 3. 오후 10:01:04>>181
" 예언보단 확신이지. 오늘 내가 만들어서 보낸 스파이가 죽었어. 애가 화가 났을테니 한...2시간 이내로 나타날거고. 뉴스가 뜰거야. 흐음. 너무 조잡하게 상상해서 쉽게 들켰나보네. 여튼 또 몇년은 이렇게 살아야겠어. "
저번까지만 해도 중학생처럼 보였는데 완전 꼬맹이가 되버렸잖아? 곤란한데. 덧붙이더니 그를 노려봅니다.
" 그래도 난 꼬맹이 아니거든? 몸만 어리다? "
ㅡㅡ. 투덜거리더니 청소를 하러 걸어갑니다.
" 야!!!! 데이지!!!!!! 왜 내 방에다 니 수영복을 두냐고 이 망할년아!!!! "
" 어머 야 미안 깜빡했다. 나 그거 입어야하는데 내 방에 갖다줄래? "
" 너 지금 옷속에 아무것도...야. 너 몇살이야. "
" 10년 이상은 같이 살았으니 이정도는 뭐 가족이니 넘어가지그래? "
" 누가 넘어가겠냐고 이 치녀야!!!!!!!!! "
>>182
" 너 올때도 청소 했거든?! "
이제 니 차례야!!
>>183
" 담배 피우면 그 팔 하나 날아갈줄 알아요. "
소녀가 잠시 당신을 째려보더니 스파이의 시체 사이에서 목걸이를 꺼내 살펴봅니다.
" 또 벨이네. 질리지도 않나. "
[ 안질려. 멍청아. ]
목걸이에 남겨진 음성메시지는 예언이네요.
" 그래 너 잘났다. "
흥.
>>184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럭스의 일원으로서 조국에 큰 햇빛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아. 저는 챠 메이. 럭스의 리더입니다. "
그가 궁금해하는 듯 하자 입꼬리를 슬쩍 올립니다.
" 흑룡파에 당신의 라이벌이 있는 것 같거든요. " -
189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10:07:56팔 하나를 날려버리겠다며 위협하는 모습에 불을 붙이려던 라이터를 꺼버린 그는 시위라도 하듯 잠시동안 입에 그대로 담배를 물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저 녀석을 누가 죽였지? 아마 어제 돌아올때 이미 죽어있었던것 같은데 하는 잡생각을 하며 비로소 침대에서 완전히 일어선 그는 시체를 향해 다가갔다.
" 또 오겠지, 그냥 몸에 폭탄을 달고 던져놓는게 어떨까? 나라면 그랬을텐데. "
목걸이에서 흘러나온 음성메시지가 예언마냥 소녀의 말을 카운터치자, 그는 허탈히 웃으며 테이블 위로 올라가있던 홀스터를 잡아 허리에 채웠다.
" 그럼 신입들 얼굴 볼 준비 해야지, 방은 어쩔수 없는거고. "
방을 치울 생각은 또 없는 모양이다. -
190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10:12:15"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군..."
그의 스파이가 걸렸다라.. 하아 그다지 좋은 소식은 절대 아니다. 앞으로 그는 어린 모습으로 계속 지네야 하며 전력으로써도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말이다. 어린아이의 몸이 강해보았자 얼마나 강하겠는가? 뭐 그가 활약할 곳은 생각보다 좀 있겠지만 말이다.
"너희들은 사람말을 귀로 듣긴 하는 거냐..."
잠시 치우러 간다며 또 싸우는 꼬맹이들을 본다. 정말 사이가 좋은 녀석들이다. 저렇게 질리지 않고 맨날 싸우는걸 보면 말이다.
"하아.. 입 다물고 청소나 하자꾸나 이 녀석들아.."
특유의 육체능력으로 제빨리 주변에 모든 것을 청소하고 싸우고 있는 녀석들에 옷깃을 잡아서 들어 올리며 말한다. 가벼운 녀석들이다 보니 매우 쉽게 들어올여진다.
"일단 쓰래기나 기타 잡것은 다 치워버렸으니 개인 물품을 정리하도록 그리고 제발 조용히 해주면 좋겠구나" -
191 [백호파 / 신입]나기사 (563E+58) 2016. 6. 3. 오후 10:16:40"어라, 챠 메이라면..."
얻을수 있는 정보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챠 메이를 아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필연적으로 음지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는 흑룡파와는 반대로 백호파는 양지에서 움직였고, 움직인다. 챠 메이는 그녀의 말대로 그런 백호파의 리더였다. 게다가 최초의 회색인간이기까지 했다. 같은 회색인간으로서 뜻깊은 만남이었다. 나기사는 눈을 접으며 웃었다.
"아아, 처음부터 이렇게 이름 높은 분을 뵙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영광이에요."
자연스럽게 내리고 있던 오른손을 살짝 내밀었다.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것대로 괜찮았지만.
흐음, 라이벌이라. 미소를 지우지 않고 다시 눈을 떴다. 라이벌이야 원래 차고 넘쳤다. 다른 그룹의 후계자도 있었고 학교에서 성적을 경쟁하는 학우도 있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뿐만이 아니라 백호와 흑룡으로서 마주한다면.
지금까지 모르던 사람일수도 있지만- 그걸로 기대감이 희석되지는 않았다.
"누구인가요? 혹시 아는 사이려나." -
192 부름 (10575E+60) 2016. 6. 3. 오후 10:36:31>>185
" 우후후. 귀여운 여자애도 온다고 했어! "
아이도루! 똑같이 브이 포즈를 취하더니 게이트를 계속 열어 그녀를 따라다닙니다. 일상때 쓰는건 능력이 어어엄청 쉬우니까요. 그리고 이제 튜토리얼 끝나면 일상때 뭐 전투나 사람 잡는거 빼곤 평범하게 밥먹고 은행털고 그럴때면 패널티 없애줄거야. 아마도..
" 흑룡? 음.. 지금쯤 올 때가.......된 것 같은데... 일단 나 옷좀 입고올게! "
뿅!
>>186
" 왕이 직접 모범을 보여야하지 않겠나요, 나으리? "
부수기만 해봐.
" 기관총으로 온 몸을 날려버리기전에 청소해. 아니면 빵 사오던가. 망고주스 여섯개랑 마카롱 다섯팩. 그리고 딸기 슈크림 세개. "
>>187
" 대기업 아드님인가봐요. "
청소부란 얘기에 잠시 흐음...고민합니다.
" 예전엔 있었대요. 그런데 시체 때문에 충격먹고 자살했다나 뭐라나. 거기다 일급비밀이라 들어오지도 못해요. 그리고 걱정말아요. "
마스코트 지원은 마구 해줄테니 이미지 타격도 없을거에요.
" 그야 신입 교육 담당이 저랑 메이언니니까요. "
>>189
" 그 녀석은 폭탄 못만들어요. 제가 다치면 울걸요? "
[ 지랄도 정도껏 해라. ]
" 얘 도청하는거 아냐? "
어라. 이인간이.
" 님 감봉. 당장 청소해요. "
>>190
" 걱정 마. 그래도 좋은 정보는 있었어. 흑룡이 오면 알려줄게. "
그리고 들어올려지자 어린애 취급 하지 말라고 외치며 소년은 능력을 사용합니다. 근처에서 낫을 든 사신 두명이 나타나자 데이지는 한숨을 내쉽니다.
" 벨, 거기까지. "
" 씨이...나 어린애 아니라고!!!!! 어린애 아냐!!!! "
" 그럼 청소해. "
....사신들이 청소를 시작합니다.
>>191
"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
입꼬리를 올리며 잠시 뒤를 돌더니 고민하다 사이보그 손으로 그의 오른손을 잡아 가벼이 흔듭니다. 그리고 그의 말에 고민합니다. 흑룡이라도 그녀석은 절대 비밀이었으니.
" 조만간 만날지도 모르죠. 녀석의 주 출몰지점은 모후포와 아츠미니까요. 아. 전투는 가급적 피하세요. 그곳은 중립지역이라 전투가 안에서 벌어지면 주작파와 현무파도 적으로 돌리는셈이니. " -
193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10:43:13폭탄을 만들지 못한다는 말에 다른 놈들 도움을 좀 받으면 된다며 태연히 말하던 그는 곧 도청이라도 하는듯 제깍 날아드는 대답에 시체를 바라보다 리볼버를 뽑아 겨누고 씩 한번 웃었다.
정말 신기한 능력일세, 그런데 좀 불편하겠어. 내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된다 이거군.
" 이미 감봉이 됐는데 청소를 해야하는건가? 뭐... 시키면 해야지. "
이미 감봉이 된거 아니냐며 다시 누우려던 그는, 시선을 이기지 못했는지 비척거리며 주변 술병과 재떨이를 비우기 시작했다.
" 아, 정말 더럽게 보람차군. " -
194 [흑룡파/1세대]크리안 (03754E+58) 2016. 6. 3. 오후 10:48:17"하아 드디어 조용해 지겠군,,, 그것보다 자재력이 떨어진것 아닌가? 벨 이정도로 화내다니"
처음에 그가 사신을 꺼낼때네는 정말 어린애가 다되었다고 생각 하였다. 아니 그래도 몸은 어린아이 하지만 머리는 어른인 그가 흥분해서 사신까지 꺼낼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하아 육체와 정신은 따라가기라도 하는 건가? 일단 그를 내려 놓는다. 사신들이 정리를 하는 것을 보면 뭔가 기묘하지만 몇번 본적 있기에 그냥 그러러니 한다.
"데이지 너도 제발 지코처럼 철좀.. 하아 말하는 내입만 아프겠지"
순간 그녀에게 경고를 줄까 했지만 여러모로 자신만 힘들것이라는 것을 예상하며 그냥 포기해버린다. 그녀는 매우 자유로우며 예상치 못하는 성격이니 말이다.
"그보다 신입인가 여러모로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다만"
매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우리 흑룡파는 여러가지로 인재부족에 시달리는 편이다. 신입이 온다는 것은 그다지 놀랍지는 않은 일이다만... -
195 [백호파 / 고참] 록영화 (59399E+57) 2016. 6. 3. 오후 10:51:09대기업 아들이라, 유일한 후계자면 어쩌려고. 모두 백호 님의 뜻으로 이루어진 일이지만, 그런 상류층 인물도 잘만 신입으로 들어온다는 게 재밌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누가 들어오던 결론은 흑룡파 소탕이지만.
청소부 얘기를 듣고는 그럼 무리겠네, 하며 아쉬운 얼굴을 한다. 차리리 로봇을 들이면…하지만 결국 생각을 접고, 느릿느릿 청소기를 돌린다. 하긴, 우리도 시체는 많이 나와서 골치 아프니까. 평범한 청소부에게는 보는 것도 고역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작 백호파 사람들한테는 마스코트 대접을 못받는 거 같단말야. 좀 더 지켜주고, 보호해주고싶은 마음이 안드나?"
이렇게 연약해 보이는데 아가씨인데 말야. 내부에서 그런 이미지를 쌓기에는 적을 보자마자 번개를 내리치는 본인 탓이 커 보이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 생각이지 자기 생각이 아니다. 최대한 순진해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눈가를 파르르 떨었다. 어, 방금 나.
"엄청 보호본능 자극하지 않었아?"
소녀가 정색하고 때려도 정당할 말이었다. 아무튼 신입 교육 담당이란 말에 아 그랬나~ 하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
196 [백호파 / 신입]나기사 (5796E+56) 2016. 6. 3. 오후 11:05:03>>192
마주 잡은 손은 다른 사람의 그것과 사뭇 달랐다. 따뜻한 온도와 피부가 아닌 기계 특유의 무채색적 반향. 손끝에서부터 타고 올라오는 서늘함은 어쩌면 묵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로 이어지듯 느껴진 감정은 거부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첫 회색인간으로, 백호파의 리더로 누구보다 앞서 흑룡파와 싸워 온 흔적일테니. 나기사는 오히려 경의감을 표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기사는 부드러이 입술을 휠 뿐이었다.
"이런, 기밀사항인 건가요?"
유감. 장난스럽게 중얼거렸다. 그러나 나기사는 정말로 유감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만약 메이가 순순히 알려줬다면 오히려 기대감이 식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거대로 미래를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느 쪽이든 나쁘지 않았다.
"후후, 만날 날이 기다려지네요. 충고 감사합니다. 유념할게요."
다른 특이사항은 없나요? -
197 [ 흑룡파 / 1세대 ] 흑사 (64525E+54) 2016. 6. 3. 오후 11:06:09"그야 당연하지. 나는 왕이니까, 청소정도는 해줘야하지 않겠어?"
자존심 드센 말투로 이야기했다.
"청소? 좋아. 아주 깨끗하게 해줄게."
회귀.
검은색 기백이 천천히 내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니 지긋지긋한 얼굴이랑 함께 전부 박살내줄게!"
으릉으릉으릉. -
198 지코◆H5esIu.qkw (91858E+64) 2016. 6. 3. 오후 11:20:32갱신합니다! 우와... 이벤트 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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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부름 (10575E+60) 2016. 6. 3. 오후 11:23:26어서어서 난입하셔요! 이벤트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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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지코 [흑룡파/고참]◆H5esIu.qkw (91858E+64) 2016. 6. 3. 오후 11:28:18아침부터 뮤지션들이랑 피쳐링 맞출 일때문에 좀 멀리있는 작업실에 불려갔다가 점심 먹고 잠깐 행사 인원 부족한 밴드에 대타로 들어가고 또 고정적으로 일주일에 세 번씩 출근하는 라이브 카페에 피아노까지 치고 오는등 하루 죙일 일하고 온 지코는 몸이 천근만근이였지만 두둑한 통장을 안고서 아지트로 들어갔다.
분명 신입들이 있을것이고 청소를 할테이니, 아마 중간에 간식 살 사람이나 거들 사람도 필요할테니 말이다. 게다가 요샌 일이 많아서 그 여파로 수입도 짭짤하니까 한 턱 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들어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복잡복잡한 가운데 데이지가 보이자 그녀에게 먼저 다가가 등 뒤에서 톡톡 두들겨 자기 존재를 알린 다음 메모를 해서 보여준다.
-뭐 시킬거 있어요? 오늘 많이 벌어와서 돈 두둑한데 오늘은 좀 맛난거 시켜서 다같이 먹어도 돼요? -
201 [백호파 / 고참] 록영화 (59399E+57) 2016. 6. 3. 오후 11:29:19지코주 어서오세요! 자연스레 난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
202 지코◆H5esIu.qkw (91858E+64) 2016. 6. 3. 오후 11:29:30원래 지코는 그냥 조용한 사이코패스같이 돌리려고 했는데 어제부터 자꾸 착하게만 돌려지네요?
이렇게 된거, 흑룡파 최고의 천사를 한 번 노려보겟습니다. -
203 [백호파 / 신입]나기사 (55687E+57) 2016. 6. 3. 오후 11:30:38지코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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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지코◆H5esIu.qkw (91858E+64) 2016. 6. 3. 오후 11:34:03아무튼 모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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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백호파 / 고참] 세크룸 (89322E+56) 2016. 6. 3. 오후 11:47:03아, 지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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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12:02:39금세 방청소를 마친 민성은 한숨을 내쉬며 아랫층으로 내려왔다. 내 방 더 치울 건 없고, 대청소하라고 시킨 걸 보면 보나마나 다른 데서도 난리법석일 테지- 아니나다를까, 숙소의 거실은 청소하기 싫다는 다른 멤버들과 그를 응징하는 데이지 덕에 난리도 아니었다. 순간 떠오른 다 한구석에 몰아넣고 치워버릴까 하는 생각을 간신히 억누른 민성은 소리를 빽 질렀다.
"청소 안 할 거면 난동부리지 말고 니들 방이나 정리해, 자식들아!"
고작해야 신입들 맞이하는 거 청소한답시고 능력쓰는 건 내키지 않지만- 흑룡 얼굴을 봐서라도 최소한으론 치워두는 게 맞겠지. 생각을 마친 민성은 익숙한 동작으로 점액들을 조종해 여러 개의 쓰레받기와 빗자루 등을 한 번에 움직여 여기저기를 청소했다. 물론 그답게 거 많이도 어질렀네, 하고 투덜거리는 것도 잊지 않았지만. -
207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12:02:53지코주 어서오세요!
-
208 부름 (01065E+58) 2016. 6. 4. 오전 12:10:55>>193
" 그냥 청소해요. 백호님 오시면 또 저번처럼 물어서 던질걸요? 메이언니 당한거 못봤어요? "
옳지. 잘했어요. 청소를 깨끗하게 하니까 얼마나 보기 좋나요?
>>194
" 진짜 정신까지 어린애가 되가는건가. 그건 싫은데. "
사신들이 청소를 끝내고 사라지자 그는 자신의 손을 뻗습니다. 아. 또 작아졌네.
" 나는 갱생시킬 생각은 안하는게 좋아. 흑룡도 포기했거든! "
자랑이 아닌데도 말이죠. 신입 얘기에 입꼬리를 스윽 올리더니 큭큭 웃습니다.
" 이번 신입은 그나마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
>>195
소녀가 조용히 표정관리를 합니다. 그리고..
" 마스코트 특별 법이라도 만들어달라 건의하는건 어때요? "
그리고 으음. 생각해보니 조오금....아...그래요...그래..
" 그 러 게 요. 하 하. 정-말 보호본능이 자 극 된 다. "
흠흠..
" 아. 왔네요. "
>>196
" 유감이지만 백호님께서도 꺼리는 능력인건 확실해요. 이 손을 잃던 날 그의 능력을 봤었죠. "
솔직히 말하자면, 무서웠습니다. 네. 잠시 씁쓸하게 입맛을 다시더니 한숨을 푹 내쉽니다.
" ....물체와 공간으로 제한하여 상상을 있는 그대로 구현하는 능력이었습니다. "
조심하라는 말은 그 뜻도 있으니까요. 다른 특이사항이라.
" ....흐음. 저희 팀에 어린 꼬마아이가 있을거에요. 잘 지내보도록 하세요. "
도착했습니다. 라며 로비 문을 엽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쉽니다.
" 링. 백호님은 어디계시죠? "
" ....몰라요. "
>>197
" 박살내봐라!! 박살내!!!! "
그리고 그녀가 개틀링건을 꺼내자마자 흑룡이 둘 사이를 가로막더니 몸을 꿈틀입니다.
" 그만 좀 싸우지 않겠니? "
" 아 싫어!! 아빠! 쟤가 맨날 나댄단말야!! "
" 데이지. 거기까지 하렴. "
" 아빠, 누나가 아까 나한테도 시비걸었어. "
" 데이지? "
>>200
데이지가 흑룡한테 한참을 찡찡거리다 메모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 망고주스랑 쿠키종류면 될 것 같긴 해. 그치 아빠? "
" 그게 좋겠구나. 그런데 그 호칭은 이제 슬 뗄 때가 된 것 같지 않니? "
" 이게 편하단말야, 벨도 그렇고 다른 애들도 아빠라고 부르잖아? "
:(! -
209 부름 (01065E+58) 2016. 6. 4. 오전 12:13:44>>206
" 이제 거의 청소 끝났네. 나 방 청소 끝났거든?! "
" 나도 청소 끝났어. "
맞다. 라며 게이트를 열더니 그의 앞에서 거꾸로 나타나더니 입꼬리를 올립니다.
" 오늘 저녁당번 없대. 원래 너 였는데. 축하해! "
실컷 골려먹을 수 있나 생각했더니 그것도 안될것같고.
" 그리고....너 룸메 바뀐다? " -
210 지코◆H5esIu.qkw (58732E+60) 2016. 6. 4. 오전 12:16:21-아하. 네.
-근데 싸우려했어요? 왜?
그렇게 적어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느라 바쁘게 손을 움직여 사각사각거리던 지코는 곧 흑룡을 보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메모장의 빈 여백에 쓸 수 있는 최대한 거대한 크기로 적습니다.
-그럼... 아버지!!
그것을 보여주고 다음장에 적습니다.
-...헤헤. 죄송해요. 망고주스랑 쿠키 접수했어요. 다녀올게요.
라고 한 것을 보여준 뒤 고개를 꾸벅 숙이고 뒤돌아서 나가려고 합니다.
-
211 지코◆H5esIu.qkw (58732E+60) 2016. 6. 4. 오전 12:16:33아응... 배아파....
-
212 지코◆H5esIu.qkw (58732E+60) 2016. 6. 4. 오전 12:17:47>>210 수정. 이름부분에 지코 [흑룡/고참] 으로요....
...토하고 싶은데 하필 버스안이네요. 아아아.... -
213 [흑룡파/1세대]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전 12:24:54"이제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것 같군 벨"
더 작아진 그를 보며 말한다. 이러다가 진짜 영유아까지 되는게 아닌지 걱정을한다. 그럼 벨의 뒷처리는 누가 하게 될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한다. 어린아이가 될수록 진짜 정신도 어린아이가 되어가는 것 같은 그를 걱정하면서 말한다.
"아아 데이지 이젠 별말 하지 않도록 하지. 다만 벨을 자극 하는건 그만두었으면 하는데 말이지"
흑룡도 못고친 데이지를 내가 고친다는 건 하늘에거 별따기급의 난이도이다. 저 녀석은 여러모로 대단한 녀석이라니깐... 지금 벨의 상태를 보아 더 자극했다가는 진짜 아기가 될수도 있다고..
"하아.. 애라 한건 미안하군 벨. 그런데 기대의 신인들과 흑룡은 언제쯤 오나? 청소는 거희 끝났는데 말이지"
잠시 자신도 그에게 사과하며 데이지가 기대할만하던 신인들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낸다. 데이지가 쓸만하다 하면 꽤나 좋은 친구들일것이 분명하다. 하아 시끄러운 녀석들이 있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말이다. 아지트가 더 시끄러워 질것 같군. -
214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12:26:34어, 어, 하고 건성으로 대꾸하던 민성의 앞에서 게이트를 연 데이지가 거꾸로 나타났다. 어쩐지 점액으로 이동할 때 종종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라, 민성은 입꼬리를 비틀며 입꼬리를 올리며 얘기하는 그녀에게 거 잘 됐네, 하고 쏘아붙였다. 그리고는 신경 안 쓴다는 듯 뒤로 돌아 청소도구를 원래 자리로 돌려넣으려던 차에 데이지가 덧붙인 말을 듣자, 그는 뒷목을 부여잡으며 말했다.
"설마 나보고 어버버거리는 신입들이랑 한 방 쓰라는 건 아니겠지, 응?" -
215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전 12:27:37"메이한테 너무 특별대우라고 까일 것 같은 걸! 의견 고맙지만 보류, 보류."
소녀의 제안에 고민하던가 싶더니 약하게 고개를 젓는다. 지금이 적절하다. 특별 법이니 하다간, 일반시민 분들에게 괜한 반발을 심어줄 수도 있다. 아무리 영웅이래도 대놓고 편애하면 싫잖아? 그런 문제로 귀찮고 머리 아픈건 딱 질색이다. …그 문제로 다투다가 순간 이성을 잃고 전기를 쏴버리는 모습이 상상됐으니까, 저 의견은 보류하는 걸로.
"와, 영혼리스! 좀 더 내 연약함을 부각시켜줘야지 안되겠네."
장난스럽게 투덜거리다가도, 왔다는 소리에 정신 차리고 청소기를 가져다 놓고 온다. 현재 모습, 응 완벽하네! 자신도 방도 완벽하다고 뿌듯하게 웃으면서, 곧 모습을 보일 그들을 기다린다.
"우리가 마중나갈 필요 없는거 맞지?"
소녀에게로 고개를 돌려 확인한다. 어린애도 알아서 들어오겠지. -
216 [백호파 / 신입]나기사 (11007E+58) 2016. 6. 4. 오전 12:39:25"흐응."
입술을 가리듯, 또는 가리기 위해서─ 나기사는 집게 손가락을 입술 위에 살며시 올렸다. 메이는 산전수전을 다 겪어보았으니 왠만한 일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신입'인 나기사는 메이가 두려워하는 기색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 그렇게 두려워하시나요? 하고 이유를 물어볼 필요는 없었다. 메이가 선선히 대답해준 것이다. 범주는 제한되지만 상상을 있는 그대로 구현하는 능력…… 이만저만한 능력은 아니었다.
"위협적인 능력이네요."
굳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필요도 없이 상대방의 트라우마만 적당히 구현해도 알아서 무너질 테니까. 적으로서는 위협적인 능력이지만,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편리할 것 같네. 만약 만나게 된다면 어떤 풍경을 보게 되려나? 물론 나기사는 생각을 곧이 곧대로 말하지는 않았다. 다시 눈을 접으며 미소 지었다.
"경고해줘서 고마워요."
미소는 곧 호기심으로 색을 바꾸었다. 꼬마아이? 나기사는 많은 사람이 백호파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당연히 이제 와서 꼬마 아이를 동원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그저, 단순한 호기심.
"이런, 백호님은 부재중이신가요?"
메이의 뒤를 따라서 로비에 들어선다. 나기사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이 사람들이 동료. 나기사는 해사히 웃었다.
"신입이야. 이름은 텐노지 나기사.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
217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전 12:39:33백호에게 물려 던져지는걸 생각해보란 말에 병들을 모아 버리던 그는 차마 웃어넘기지 못했다, 몸이 찢어지겠군.
막상 병을 모아놨더니 꽤나 이뻐서, 그는 치우는듯 비닐을 벌리다 모두 진열대 위에 한병씩 올리기 시작했다.
" 어때, 멋지지? "
칭찬이라도 바라는듯 중얼거리던 그는 나름 겉으로 보이는 정도로는 더러움을 찾을수 없는 방을 만족한다는듯 바라보며 몸을 돌려 침대에 누웠다.
" 끝! " -
218 [백호파 / 신입]나기사 (11007E+58) 2016. 6. 4. 오전 12:40:13지코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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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12:41:21속이 많이 안 좋으신가보네요. 이 시간 버스면 내리지도 못 하실 텐데...
-
220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전 12:42:36아 또 졸았어.. 레스가 안 올라갔네요
>>212 헉ㄱ 속 많이 안좋으신가 버스라니 어떡하지ㅜㅜㅜ... 집 도착까지 오래 걸리시려나요 -
221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전 12:50:47속이 안좋으시면 눈 감고 최대한 멀미 느끼지 않으시려고 하시는게.. 속이 안좋으면 멀미가 유독 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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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12:55:16방금 내려서 속을 설사로 비웠습니다.
....어 그런데 속 메스꺼운 것 까지 한방에 나았어요.
걱정시켜서 죄송합니다. -
223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전 12:57:34>>222 아뇨아뇨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ㅠㅠ 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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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1:00:46괜찮아지셨으면 된 거죠. 잘 됐군 잘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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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백호파 / 신입]나기사 (11007E+58) 2016. 6. 4. 오전 1:04:07나았다니 다행이야. 아프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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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환영? (01065E+58) 2016. 6. 4. 오전 1:10:07>>210
" 씨...중2병이 또 나댔단말야. "
" 애들 왔으니까 거기까지 하지그러니. "
툴툴거리는 그녀의 머리를 꼬리로 턱 쓰다듬고는 그대로 몸을 8자로 꼬며 날아 벨을 바라봅니다.
" 상황은? "
" 아주 안좋아요. 거기에도 신입이 있어요. "
" 이런. 그리고 아버지라니. .... "
" 다녀오렴. 아들아. "
농담인거 아시겠죠? 으음. 빵집에 가면 현무측 npc가 있을테니까요.
>>213
" 당분간 니들이 말만 안걸면 될거야. "
그리고 데이지는 알았다며 다른 일을 하러 갑니다. 바빠 죽겠네요. 신입 몇명 온다고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다니.
" 지금 오셨을거야. "
>>214
뒷목 잡는다. 한국인들 뒷목 잘 잡아. 건강 안좋은가? 모르겠다.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 입꼬리를 씨익 올립니다.
" 저런. 유감이야. 신입이랑 같은 방이네. "
>>215
" ....영혼없는 소리가 제 주된 소리니까요. "
뭐, 그렇다는거에요. 덧붙이더니 손을 가볍게 흔듭니다. 링, 백호님은? 아...백호님 어디계시는지 모르는데. 몰라요..
" 바로 앞에 있으니 인사라도 건네봐요. 봐요! 인사 하잖아요. 반가워요 나기사씨! 저는 링이에요, 실 링이라고 불러주시면 좋겠어요. 실링실링. "
>>216
" 여튼, 흑룡파는 테러리스트들입니다. 그들을 막는데 힘써주세요. "
그리고 링의 인사에 한숨을 내쉽니다.
" 데려와요. "
" 네에, 네. 귀찮게 됬네요. "
실링은 인사를 제대로 나눌 틈이 없다고 궁시렁거리며 어디론가 걸어갔고, 메이는 서류더미를 깨끗한 테이블 위에 턱- 올려둡니다.
" 다들 주목. 신입이 왔습니다. "
>>217
" 아. 멋져서 다 깨부수고싶네요. "
뭐. 괜찮아요. 일단 침대에 누워있는 그를 바라보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고, 또 옮겨서 그녀는 한숨을 내쉽니다.
" 백호님 어디가셨대? "
찾으러 떠나고. 메이는 신입이 왔다 외칩니다.
남은 일정은, 두 소속 모두 간단한 설명만 들으면 될 것 같지 않나요? -
227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1:11:00집에 도착해서... 일단 나아졌길레 야채먹었더니.... 엄
하하하 설사의 날이군요. -
228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전 1:13:39안녕하세요!
-
229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전 1:18:19멋져서 다 깨부수고 싶다는 말에 한번 웃음을 터트린 그는 뭘 그렇게 정신 산란하게 왔다갔다 하냐며 넌지시 물었다.
" 아, 백호님이... 아마 내 방을 보고 떠나신것 같은데. "
그러며 방금까지 자다 일어난 주제에 다시 늘어지게 하품하던 그는 신입이 왔다고 외치며 테이블 위에 서류더미를 올리는 메이를 돌아봤다.
" 환영식이라도 열어드려야 하는건가? " -
230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1:18:36유하주 안녕하세요~
-
231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전 1:19:11유하주 안녕하세요!
-
232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전 1:19:18오, 유하주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지코주는...아무것도 드시지 마시고.. -
233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전 1:19:44반가워요! 다들 귀여운 캐릭터들이야!
-
234 지코-빵집으로◆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1:21:10사쿠라의 명물인 빵집으로 향합니다.
새삼... 돌아가신지 오래된 친아빠가 떠올라서 코가 잠깐 시큰거리지만 울면 안되므로 빵집 앞에서 잠깐 서있다가 가볍게 자기 뺨을 두드리고 기운을 낸 다음 들어갑니다. 괜찮아요. 아직은.
///
여담이지만 지코를 거두신 양부모는 두분 다 살아있으려나...
.dice 1 4. = 3
1. 정정하시다. 두분 다. 멀쩡히 살아있다!
2. 두분 다 사망하셨었다.
3. 양어머니는 돌아가셨었다.
4. 양아버지는 돌아가셨었다. -
23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전 1:22:11저는 무엇을 하면 되는지욤!
-
236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1:23:06어서오세요 유하주!
...한분이나마 설아계시는군요. -
237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1:26:04같은 방 쓰는 철부지들 간신히 길 좀 들여놨더니 이번엔 신입 교육이냐. 순간 머릿 속에서 뚝, 하고 뭔가가 끊어지는 느낌에 민성은 이마를 감싸쥐며 말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속이 쓰릴 때 필요한 건 하나밖에 없지.
"술이 필요하다. 존나게 센 술이 필요해."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냉장고를 뒤적거린 민성은 어디 검은 봉다리 안에서 술병을 꺼내 들이켰다. 어차피 이 정도론 제대로 취하지도 않으니 상관없다고, 하고 중얼거린 민성은 그제서야 다른 멤버들과 만담을 주고받는 흑룡을 발견하고 인사했다.
"어, 벌써 오셨었구만. 흑룡님도 한잔 하실 텐가? -
238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전 1:28:01"…그럼 여태껏 나 예쁘다는 소리도 다 영혼 없는 말이었어?!"
뒤늦게 깨달아, 항의하듯 외쳤다. 소녀의 기억에는 없을지도 모르는, 그러나 이쪽의 머릿속에는 선명한 내가 제일 예쁘다는! 역시 마스코트 답다는! (조금 왜곡된) 기억이 남아있는데! 마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드라마 여주인공같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아, 신입이다 신인. 그녀의 옆에서 징징거리다가도, 신입이 보이니 냉큼 떨어진다. 백호님… 설마 내 반쯤 남겨둔 슈크림을. 심장이 쿵, 하는 생각이 들어 주위를 휘휘 둘러본다. 백호님 어딨어, 백호님!
"링, 빨리 백호님 찾아봐요. 내 슈크림이 위험해."
다급한 얼굴로 실 링에게 중얼거린다. 언제 어디서 노리고 있을지 몰라. 그러고 나서야 나기사한테 손을 내밀며 인사를 청한다.
"반가워요. 이쪽은 이 록영화라고 해요. 이미 알고 있으려나?"
초면은 존대, 구면은 반말. 아군이든 적이든 확실히 지키는 일종의 버릇같은 거였다. -
239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전 1:35:15심심해오
-
240 [백호파 / 신입]나기사 (11007E+58) 2016. 6. 4. 오전 1:37:52세뇌와 같은 교육에 흑룡파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느냐, 하면 아니라고 할 수 있었다. 백호파와 정부를 피해 정체를 감추고 회색 세계 때 닦인 세상의 기틀을 바꾸려는 자들이 흑룡파였다. 그들의 신념과 방식은 아무리 탐구해도 납득할 만한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사실, 당연한 수순이었다. 무언가를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나기사는 타고나길 가진 자였다. 한번도 흑룡파와 같은 입장에 놓인 적이 없다. 그러니 답을 낼 수 없고, 절대 그럴 리는 없지만 만약 정답을 추론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정답인지 알 수 없었다. 바로 그렇기에 나기사는 그들에게 흥미를 갖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흑룡파에게 있어 상당히 무례한 사고방식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아아, 하지만 이것과 그것은 별개.
사회적 입장으로서도 백호파로서도 나기사에게 흑룡파는 적이었다. 그리고 나기사는 사사로운 호기심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성격은 아니었다. 나기사는 생긋 웃었다.
"네, 물론. 부족한 힘이나마 보탤게요."
메이와 링의 대화를 보고 있노라면, 다른 의미의 웃음이 나왔다. 당사자들은 부인할 가능성이 높지만 메이와 링은 마치 사이 좋은 자매 같았다. 자매란, 그리고 형제란 어떤 느낌이려나? 이것 또한 외아들인 나기사는 알 수가 없었다.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안녕, 실링. 만나서 반가워. 조심해서 다녀오련? 인사는 또 나누면 되니까."
궁시렁거리는 실링을 달래곤, 나기사는 메이의 말에 다시 로비로 의식을 집중했다. 이렇게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는 건 입학식 이후로 처음이네. 나기사는 살짝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환영식을 열 것 까지는 없어. 편하게 대해줬으면 해."
물론 환영식을 열지 말지는 백호에게 선택권이 있다. 백호가 연다면 나기사는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은 백호가 없었고, 나기사는 솔직한 자기 마음을 드러내기로 했다.
"후후, 연예인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는걸? 나도 반가워."
그리고 나기사는 록영화의 손을 잡고 가볍게 흔들었다. 다만 세크롬에게 대답할 때와 마찬가지로 나기사의 말투는 반말이었다. 실제로는 세크롬과 록영화가 연상일테지만. -
241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1:38:50유하주는 엄... 자연스럽게 백호파들이 있는 무리에 끼셧다고 하는게 어떠실려나요
-
242 [백호파 / 신입]나기사 (11007E+58) 2016. 6. 4. 오전 1:39:03유하주 안녕! 이벤트 중이니까 슬쩍 끼면 되지 않을까? :3
그리고 세크롬주 말대로 지코주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걸로... -
243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전 1:44:06도망다니고 또 도망다니고, 자신을 쫓아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얼굴 가득 인상을 찌푸린 소년같은 청년은 간신히 아지트로 도망치는 것에 성공하여 한숨을 푹 내쉬고는 주변으로 살짝 손을 들어올려 인사를 건넸다.
"조금 늦었네. 거기서 사람만 안 몰렸어도."
오늘 신입들이 온다고 했던가? 조금 주의를 가져서 하루를 보내야지 했었는데 지금처럼 신입이 가득 몰린 모습과 자신의 후배격인 사람들도 보면서 잠깐 벙찌고, 혼란스런 표정을 지었다가 크게 뜬 눈을 평상시처럼 날카롭게 바꾸고 하나하나를 바라봤다. 이 녀석들 중에 나중에는 만나지 못할 녀석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일이 있을 바에야 지금 말하는 것이 낫겠지.
"이 일이라는 것이 목숨도 걸리고 간당간당한 일이다. 살고싶으면 그냥 그만둬라." -
244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1:47:17배아픈게 막 간혈적인 주기로 오는거 빼곤 괜찮습니다...
아아 배고프지만... 오늘 퇴근해서 집 도착하자마자 라면 먹을 생각부터 했었지만...
그냥 티비에서 요리프로 재방하는거 시청하는걸로 만족하렵니다... 위장을 위해. -
245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1:50:30여러분 개 좋아요 개. 반려견 진짜 좋아요. 찜질팩같은거 찾다가 없었는데 마침 집에서 동거동락하는 비만견이 몸 쭉 뻗고 자고있길레 옆에 누워서 껴안으니까 잔짜 따땃하고 부드러운 지방이랑 가죽이랑 털때문에 진짜 좋아요
...발로 맞기 전까지만요. 너...! 네가 너한테 먹인것들만 얼만데...! 널 산책시킨게 몇년동안 누구였는데!! -
246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1:52:31앗, 주인님의 내장에 탈이...! 어서 주인님의 명치혈을 가격해서 탈을 풀어드려야해!
그랬다고 합니다! -
247 환영? (01065E+58) 2016. 6. 4. 오전 1:57:16>>237
" 고만 좀 마셔라!! "
뒤통수에 얼얼한 감각이 맴돌고, 그녀는 신입이 다 싹싹한 애들이라 덧붙이더니 한숨을 내쉽니다.
" 지금 여기서 마셨다간 안좋은 일이 있을거야. "
-
[ 백호파 ]
대화를 잠시 나눠주시겠나요? 이름 자기소개 그런게 끝난다면 불러주세요. :> -
248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전 1:57:28으어어 잠들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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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전 2:01:17죄송합니다, 자꾸 졸아서..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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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전 2:01:40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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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2:01:56>>246 보답으로 위장 안의 물을 선물로 줄 뻔하였던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하하...
세크롬주 큰일날 뻔 하셧군요! -
252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2:06:20>>249 안녕히 주무세요 세크롬주!
>>251 ㅎ...하하... -
253 [백호파 / 신입]나기사 (98282E+60) 2016. 6. 4. 오전 2:06:48잘자 세크롬주!
-
254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2:07:28안녕히 들어가세요 세크롬주!
-
255 [흑룡파 / 고참]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2:14:43"안 취하는 거 뻔히 알면 좀 냅두지 그러냐, 응?"
얼얼한 뒤통수를 만 민성은 한숨을 내쉬며 데이지에게 툴툴댔지만, 반 정도 들이킨 술병은 다시 냉장고 안에 집어넣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신입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이런 모습 보여줘서 좋을 것 없다는 것 정돈 그도 안다. 다만 지금의 상황이 속쓰려서 조금이라도 마시고 싶은 것 뿐.
안 싹싹하면 큰일나지, 하고 데이지에게 쏘아붙인 민성은 팔짱을 낀 채 근처 테이블에 털썩 앉으며 신입들을 눈으로 훑었다. 처음 보는 아지트가 신기한지 두리번거리는 녀석에서 별 거 아니라는 것처럼 담담히 서 있는 녀석, 벌써부터 다른 신입과 고참들에게 말을 붙이는 녀석까지 가지각색이었다. 그래, 오늘부턴 저 녀석들이랑도 함께 해야 한다 이거지. 민성은 하품을 내쉬며 매서운 눈길로 신입생들을 쏘아봤다.
"그래, 어디 신입맞이나 해보자고." -
256 [백호파 / 신입]나기사 (98282E+60) 2016. 6. 4. 오전 2:29:41유하가 직접 자기 소개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기사는 금방 그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다. 몰랐다면 그게 더 이상했을 것이다. 말 그대로 민간인이라고 해도 외계인이 아닌 이상 모를 사람이 없을 테니까. 비록 방향성은 조금 다르지만 유하의 고충을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이었기에 나기사는 괜찮다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잠깐 산책할 뿐인데도 지켜보는 눈이 생기지. 카메라를 드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이에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건 놀라운 일도 아니야. 왠만한 것들은 압력을 넣어서 막아버릴 수도 있지만...
"이런, 그저 명예욕 때문에 자원한걸로 보인 걸까."
유하의 말에 곤란하게, 장난스럽게 웃는다. 사실 그 이유로 들어온 사람도 없잖아 있을 것이다. 백호파에게는 스포트라이트가 드리워졌다. 시민들의 지지는 덤이었다. 겉보기에 무척이나 화려한 일이다. 그러니 백호에게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면 들어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운좋게 선택 받은 사람도. 나기사는 비록 자원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선택을 받은 부류에 속했다. 나기사는 말을 이으며 마치 경례하듯, 살짝 손을 들어 가슴에 얹어보였다.
"나는 백호님의 뜻에 따를 뿐. 물론 이 일이 어떤 무게를 지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어. 지금 숨 쉬고 있더라도 내일 이 순간에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내가 말했지만 오싹하네. 말과 달리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미소로 덧붙인다.
"염려해줘서 고마워. 나는 텐노지 나기사. 잘 부탁해."
//
나도 슬슬 한계라 이거만 올리고 자러갈게! -
257 규칙 (01065E+58) 2016. 6. 4. 오전 2:56:53[ 백호파 신입이 한명이라도 있는 관계로 백호파 먼저 진행합니다. ]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때 즈음, 유연한 발걸음이 벽을 통과하고 사뿐히 착지합니다. 그리고 흰 머리에 호랑이 귀를 달고, 한복을 입은채로 눈을 깜빡이며 푹신한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는 남자로 변하더니 링이 그의 옆에서 서류를 건네줍니다. 흐음. 흠. 그래.
" ...어서오게 제군들. 새로 온 자들도, 오랜 전우들도. 일단 다들 앉게나. 할 얘기가 좀 많을터이니. "
보기좋게 미소를 짓던 그의 옆으로 메이가 걸어오더니 조용히 손을 뻗습니다. 그러자 화면 몇개가 켜지더니 백호가 입꼬릴 내립니다.
" 이미 있던자들이나, 새로 온 자들도 알다시피 현재 녹스는 사회에 숨어 살아 평범한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네. 뭐. 그들을 막기위해 만들어진것이 럭스고. 이정도는 시민들도 알고있는 사실이겠지. "
" 본디 이 전쟁아닌 전쟁은 흑룡과 내 어리석은 판단에 의해 벌어졌다네. 50년 전, 서로 원하던것이 달랐었기에. 허나 흑룡은 잘못된 길로 걸어가버리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 그는 바둑인간들로 하여금 정부를 뒤엎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다시 혼란스럽게 될것이라네. "
" 조국을 위해 시민의 안전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주길 부탁한다네. 단지 그것 뿐이야. 흑룡에겐 자비를 주지 말고, 시민은 구하게나- 아, 그리고. 한가지 더. "
그는 사진 몇개를 띄워 보여줍니다. 모후포, 아츠미, 샤오링.
" 이 영역의 근처나 이 영역 안에서는 능력을 사용한 다툼이나 그 어떠한 싸움도 허락되어지지 않는다네. 이곳은 백호도, 흑룡도 관리하는 곳이 아닌 주작과 현무가 중립적으로 지정한 구역이기에. 혹여나 우리가 이 곳에 들어왔을 때 흑룡이 자신을 죽이라 하여도. 절대로 죽일 수 없는 장소지. 부디 유의해주게. 아츠미의 바로 옆은 제외하고 말일세. "
자네들이 앞으로 살아갈 장소니까말야. 자네들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던가?
" 이상. 전할 말은 이것밖에 없겠군. 조국을 찬란하게 빛낼 럭스에 온걸 환영한다. "
그는 조용히 링의 머리를 쓰다듬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모든것은 조국을 위해. "
그리고 그가 연기와 함께 사라지고, 메이는 헛기침을 하더니 당신들을 한번 훑어봅니다.
" ...환영합니다. 신입분들은 지금부턴 모란의 본부가 아닌 사쿠라의 오피스텔에서 지내셔도 됩니다. "
-
※ 오피스텔 사용권!
※ 일상시 전투를 제외하고 간단한 능력 사용시 패널티가 사라집니다. (Ex. 텔레포트 능력자는 앗 귀찮아! 하면서 집에 텔레포트 해도 패널티가 없습니다. -
258 규칙 (01065E+58) 2016. 6. 4. 오전 2:57:20일단 이정도로 끊어둘게요. 다들 이따봐요! :D
수고하셨고 안녕히주무세요! -
259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전 3:06:06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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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전 3:11:02스고하셧어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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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후 12:15:20첫 셔터는 제가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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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후 1:12:14아아아.... 지코를 그리는 중인데...
지코가 상처투성이가 되어서 좀 괴롭네요. -
263 크리안 (63888E+54) 2016. 6. 4. 오후 1:18:52갱신..! 어재 아니 오늘인가 누워서 폰으로 하다가 바로 꿈나라로 가버려서(먼산)
>>262도대체 어떤모습입니까!? -
264 지코◆H5esIu.qkw (12399E+57) 2016. 6. 4. 오후 1:23:47>>263 유혈사태가 났습니다.
...진지하게 다시 그릴까 고민중입니다. 원래 설정이 흉터가 상처가 많지만... 머리깨져서 이마에 거즈붙이고 있고 목엔 흉터에다가 손은 붕대가 덕지덕지... 눈가에는 멍이들고 입가는 하...
미안해 지코야... -
265 크리안 (63888E+54) 2016. 6. 4. 오후 1:37:32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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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1:41:47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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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2:11:33안녕하세요, 나기사는 가볍게 웃으며 인사했다. 이번에도 자기 소개는 없었지만 흰 머리에 호랑이 귀를 달고 한복을 입은 남자가 달리 누가 있을지는 생각해보지 않아도 뻔한 일이었다. 나기사는 그가 지시하는대로 앉아서 화면을 보았다. 화면에는 빈티지한 드레스를 파는 아츠미, 현무파의 일원이 근무하는 빵집 모후포, 그리고 주작파의 권역에 속한 샤오링이 나타나 있었다. 이전에도 알고 있던 그곳들이 백호파의 일원이 된 지금은 다소 다른 의미로 느껴진다. 신기함. 생소함. 재미 있는 감정이었다.
"죽이라 해도, 말이죠."
흑룡을 죽일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 백호의 말대로 흑룡이 죽여달라고 하지 않는 한에는. 그러니 그런 날이 온다면 그야말로 천재일우의 기회를 붙잡게…… 되는 것이면, 좋겠지만.
─하지만, 그럴 리가 없지.
백호의 말대로 모후포와 샤오링은 주작과 현무가 중립으로 지정한 구역이었다. 싸움을 금지한 장소에서 싸움을 한다면 그들의 뜻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게 된다. 어디 그 뿐이랴. 수장을 잃은 흑룡파에서 전력으로 추격해올거란 점은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명제만큼이나 뻔했다.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게 아니라 뼈를 주고 살도 못 취하는 셈이니 수지타산적으로도 손해였다.
뭐어, 어차피 흑룡이 그렇게 말한다는 가정부터가 거의 무의미하기는 하지만.
"잘 알겠습니다. 모든 것은 조국을 위해."
메이와 처음 만났을 때와 똑같은, 하지만 이번에는 청자가 백호로 바뀐 말을 반복하고, 나기사는 다시 메이 쪽으로 눈을 돌렸다.
"방음이 더 잘 됐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따로 공사를 해야 하려나? 물론 비용은 알아서 부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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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왔다! -
268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2:15:47일상!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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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2:25:26돌리고! 싶다! 그런데 점심을 아직 안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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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2:31:46하앗 일해라 흑룡! (아님
이제 일어났군요! 보람찬 갱신! -
271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2:32:49어서와요 캡틴!
참 백룡파는 1세대가 불가능한가요?! -
272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2:37:20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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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2:38:45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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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2:45:00어제 기절잠 해버렸네요ㅋㅋ큐ㅠㅠ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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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지코◆H5esIu.qkw (67789E+59) 2016. 6. 4. 오후 2:45:41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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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2:45:55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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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2:47:07백호파도 1세대가 존재하긴 합니다만 10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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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흑룡파 / 고참] 사현 (28505E+58) 2016. 6. 4. 오후 2:47:48어제 기절해버렸네요....갱신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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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2:49:12>>277 15~16쯤 들어왔다고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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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2:52:24오키 콜 1세대.
1세대면 메이랑 농담의 도를 지나칠 수 있습니다(내 태도가 당신의 검보다 클걸요? 오, 농담입니다.)(??!) 링과는 당연히 친한 사이겠고. -
281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2:53:03다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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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2:55:03메이 : 아이스크림이 녹아가네요. 오 유하군. 이것 좀 얼려줘요
유하 : 뭐? 내가 걸어다니는 냉동고냐!
메이 : 아니에요? -
283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2:57:15사현주 어서오세요!
메이랑 농담 따먹기 해보고싶네요 ◑◑ -
284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2:58:23일상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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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2:59:10>>282
바로 그거죠. 좀 더 나아간다면 위험한 농담으로 흘러갈지도 몰라요 (???)
>>283
가능합니다! 링과도 가능할거에요. 으음. 일단 애들을 그려보는데 이 그림체는 익숙치가 않네요. 그렇다고 평상시 그림으로 그리면 npc 하나에 3일이 걸릴거고... -
286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2:59:42흑룡파에서조차 신입이 없다는 사실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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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2:59:50흑룡파에서조차 신입이 없다는 사실에 울었다..
다들 고참이야! -
288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00:47스레주 존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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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3:01:43그럴리가요. 평범한 존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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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01:45>>286은 작성 완료됐다는 표시도 안떴는데 왜 올라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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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흑룡파 / 고참] 사현 (28505E+58) 2016. 6. 4. 오후 3:02:33캡스가 그림을 그린다고?(팝콘
일상을 돌리려고 했으나 홀로 흑룡파인걸 깨닫고 팝콘이나 먹기로 했다 -
292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3:02:51>>284 여기 손!
>>285 헉 레주 금손님...?
>>286 아직 시트는 많으니까! 신입 분들도 늘어날거에요 (부둥부둥 -
293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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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3:07:31>>293 고양이도 유하 표정도 귀여워요ㅋㅋㅋㅋ
선레라니 물론 오케이지만 그전에 원하시는 장소라도 있으신가요 ٩(ˊᗜˋ*)و -
295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08:29존못이라고 하는 사람이 그림 보면 존잘이던데 ◑◑
>>291 쫌만 기다리면 흑룡파도 올거야!
>>293 야생의 존잘이 나타났다! -
296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08:35>>294 특별히는 없사오니 자유롭게 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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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백호파 / 고참]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3:09:11>>296 넵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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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흑룡파 / 고참] 사현 (28505E+58) 2016. 6. 4. 오후 3:10:01>>293헉 유하 넘 기여어!!!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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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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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3:12:14같은 편만 아니었으면 납치하는건데...(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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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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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13:48역시 캡틴은 존잘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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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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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3:15:25>>301
개틀링을 맞아도 상관 없을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
305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3:16:11존잘 아닌데요 (단호
유하주가 더 잘 그리시면서어어어!!! -
306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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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17:16저는 못그리는데요!
난 저렇게 그릴려고 시도를 해도 못한다고요오오!! -
308 [흑룡파 / 고참] 사현 (28505E+58) 2016. 6. 4. 오후 3:17:25>>299으아 귀여워....심장에 좋지 않아...유하 납치하구 싶다..
>>301헤헤 저기 보이는 이쁜이가 우리 흑룡파 npc라굿!부럽지? 헤헿!!
보트에 존잘들이 가득해(드러눕 -
309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19:13나도... 나도 존잘이 될거야!
현실은 졸라맨 -
310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19:36저도 졸라맨 잘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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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21:11>>310 판사님 여기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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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21:32>>311 진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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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22:28어라 그런데 생각해보니 존잘은 졸라맨도 잘 그리지..>>311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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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백호파/1세대]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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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록영화 - 유하 (73703E+56) 2016. 6. 4. 오후 3:23:26ㅡ …저희 럭스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과 치안 유지를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는-
예전 인터뷰 영상을 돌려보는 중이었다. 홍보대사를 시작한 17살때부터, 가장 최근의 인터뷰까지. 확실히 말도 더 매끄럽고 여유가 생겼다. 점점 성장한 티가 나는 제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보다가, 방 한 켠에 쌓여있던 신문을 하나 챙겨온다. 자신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날짜의 신문이었다.
홍보대사 일은 확실히 재밌다. 홍보대사라 해도, 연예인과 비슷하지만. 뭐 그게 그거 아니겠어? 이것 때문에 더더욱 녹스의 반감을 사고있는 것 같다만 알게 뭐야, 아 이 사진 나 예빠게 나왔다. 가장 예쁘게 나온 신문 사진 중 뭐가 더 나은지 고민하다 (순위를 매겨서 가장 잘 나온 걸 맨 위로 쌓아둘 생각이었다) 결국 결정하지 못하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생각이었다.
"유하! 방에 있어?"
문득 그가 생각 났으므로, 벌컥 그의 방문을 열며 말했다. 배려도 생각도 없이 한 행동이었다. 아무튼, 두 신문을 쥔 손을 가장 먼저 방 안으로 들이밀며, 방에 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하고 물었다.
"어떤 사진이 더 잘 나왔어?" -
316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3:23:33캡쓰! 질문이 있습니다!
시민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흑룡파한테 총 빵 하면 물려서 던져지나요? -
317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3:25:00? ???? 존잘님들이 두분이나??
금손님들 받들어모시겠습니다 (발닦개 -
318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27:56>>314 그럼 귀엽다X 잘생겼다O인 걸로 하자!
-
319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29:33캡쓰 나도 질문!
백호파랑 흑룡파랑 일상 돌릴 수 있니?
돌릴수 있다면 중립지역에서? -
320 [ 흑룡파 / 고참 ] 밀피 (9705E+61) 2016. 6. 4. 오후 3:29:59밀피주 갱신 -
어제 이벤트 참여못했다요ㅠㅜㅜ -
321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3:32:38어서오세요 밀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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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32:50안녕 밀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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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3:34:19밀피주 어서오세요! 다음 이벤트에는 참여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8ㅁ8
저도 질문! 캡쓰 기백이 새끼에서 성체가 되는 것처럼 점점 성장하기도 하나요? -
324 유하 - 록영화 (64831E+55) 2016. 6. 4. 오후 3:35:06문을 쾅쾅쾅 두드리지도 않고 바로 문을 열고 들어오다니 선배에 대한 예의가 있기라도 한 것인지 아니면 그런 것조차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인지 문을 확 열고 들어온 록영화를 바라보면서 짜증난단 얼굴로 얼음을 휙 날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안그래도 요 근래에 티비에 실수로 출현했다가 하루종일 시달린 사람에게 사진을 들고 들어와 골라달라니. 조금 너무하는 것 아닐까.
한숨을 내쉬고 사진을 받아들곤 하나하나 바라보면서 그나마 가장 조명이 잘 들고, 배경과 잘 맞는 사진 하나를 골라서 살짝 뽑아내듯 잡아 록영화에게 건네주곤 다시 자신의 침대로 푹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어쓰곤 바라본다. 언제 나갈까 결정까지 해 줬으니 이제 슬슬 나가겠지 생각하면서 한숨을 푹 내쉰다.
"아 뭐. 이게 가장 잘 나왔네. 그 얼굴에서 가장 잘 나온 사진이야."
다른 사진들도 예쁘긴 했지만, 남자에게 자존심도 있지 어떻게 예쁘다고 하겠어? 나는 나 그대로의 생각대로 그나마 낫다는 식으로 이걸 선택해주곤 자신의 옆에 있었던 기백을 닮은 하얀 고양이를 쓰다듬는다.
"그게 가장 나아. 그리고 가능하면 티비에서 내 이름 좀 안 나오게 해라." -
32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36:38그래도 유하는 28세랍니다! 소년 외모랑은 다른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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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3:38:34>>325 쇼타...
아 아닙니다! -
327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38:43나기사가 TV도 안보고 신문도 안보고 컴퓨터도 안하는 퓨어 소년이었다면 동생이라고 착각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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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40:00그래 백호파의 마스코트는 나야!
미안해오 짜질게오(짜짐 -
329 [ 흑룡파 / 고참 ] 밀피 (9705E+61) 2016. 6. 4. 오후 3:40:05돌리실분 계실까여 ..
다들 백호파분들이라 위험한감!!!!?? -
330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42:43>>328 헐 짜지지마여(쓰담쓰담
백호랑 흑룡이 일상을 돌릴수 있다면 돌리고 싶어! -
331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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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3:44:39>>331
혼란스럽지만 귀여워...
주작이나 현무 아래에 있는 구역에서 싸우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궁금하네요 -
333 [ 흑룡파 / 고참 ] 밀피 (9705E+61) 2016. 6. 4. 오후 3:46:37일상은 갠찬지않을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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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47:49>>331 군상극..?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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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지코◆H5esIu.qkw (88579E+51) 2016. 6. 4. 오후 3:48:25>>329 여기 흑룡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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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49:05서로 고참-신인간 커뮤니케이션은 풀렸는데 다른 진영끼리도 돌려도 되는지는 OK사인이 아직 안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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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지코◆H5esIu.qkw (88579E+51) 2016. 6. 4. 오후 3:49:19엇 어 나기사주가 계시는군요!
아니면 중립지역 외에도 들키지만 않는다면 의 가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338 [ 흑룡파 / 고참 ] 밀피 (9705E+61) 2016. 6. 4. 오후 3:49:31>>335
꺜 돌릴까여?? -
339 지코◆H5esIu.qkw (88579E+51) 2016. 6. 4. 오후 3:50:29지코는 정말 말못하는 약자 컨셉이라서 쓰레기통이나 백호파 앞에서 정체를 숨겨야할땐 때려도 그냥 맞고만 있으면서 일반 회색인간 코스프레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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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지코◆H5esIu.qkw (88579E+51) 2016. 6. 4. 오후 3:51:29>>338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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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3:52:01유하는 범죄자에게는 차갑게 대하지만 가끔 가족이 있다거나 그런 식으로 구걸하면 죽이진 못하고 기절시켜버려요 그래서 나중에 통수맞고 죽을 기회도 자주 겪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
342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52:22>>337 앗 아냐아냐 밀피주랑 지코주 둘이서 돌려도 난 괜찮아!
팝콘을 먹으며 관전한다! -
343 [ 흑룡파 / 고참 ] 밀피 (9705E+61) 2016. 6. 4. 오후 3:54:58ㅋㅋ그럼 선레는제가해올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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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3:56:06나기사는 이용 가치가 있으면 자기 힘 닿는 범위 안에서 사법 거래하고 없으면 가차 없이 콱하거나 법대로...
왠지 제일 나쁜거 같네 :3 -
345 지코◆H5esIu.qkw (88579E+51) 2016. 6. 4. 오후 3:56:11넺! 기다리며 그림을 마저 그리겟습니다.
...왜 내 폰은 파일을 올리지 모태!!! -
346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3:56:21스파크가 튀었다. 순간 날아오는 얼음을 보고 전기를 쏠 뻔(스파크에서 그쳤다)하기는 했지만, 결국 무사히 얼음을 피했다. 그도 진심으로 날린 건 아닐테니 손쉽게 피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무튼, 그걸 알면서도 놀란 척 표정을 바꾸며 방 안으로 발을 디뎠다.
"와, 너무해. 나 맞았으면 어쩌라고. 좀 더 날 소중히 생각해줄래?"
생각해보면 너무한 건 그보다 이쪽이었지만, 장난스레 눈을 흘기며 툴툴거린다. 그러면서 사진을 골라주는 유하에게 뭐가 더 예뻐? 하고 다시 물어보는 건 잊지 않았다. 짜증내면서도 잘 받아주니까, 오늘처럼 이렇게 유하를 찾아오는 거다.
"좋아, 싸우자. 내 얼굴 예쁘거든!"
내 미모 인정할 때까지 안 놓아줄거야. 신문을 받지 않은, 다른 쪽의 반지 낀 손을 주먹 쥐어 휘두르면서도, 설렁설렁인지라 맞아도 아프지 않다. 맞출 생각도 없어서 맞는다면 우연이겠지만. 아무튼 유하에게 싸우자고 들러붙다가, 몇 분뒤에서야 떨어진다.
"그런 말 들으면 더 언급해주고 싶잖아. …농담이니까 공격하지 말기. 여기저거서 언급되는 건, 인기인의 숙명이라 어쩔 수 없잖아~ 난 언급되는거 은근 재밌던데."
게다가 유하 팬클럽도 있고. 응응, 그정도로 인기 있으면 어떻게 못하지, 못해. 그냥 적응하고 즐기면 편할텐데. 팬서비스도 해주고 하면, 팬도 더 늘거고. 유하는 더 귀찮아 하려나. -
347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3:58:43>>346 이름칸 실수~ 록영화 - 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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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4:01:39>>316
총 빵 하고나서 완장이나 제복차림으로 흑룡파나 무소속 바둑인간을 잡았다고 하면 던져지지는 않습니다. 대신 시민들이 충격받고 클레임 넣으면 물어던집니다.
>>319
어느 지역이던 가능해요! 중립구역도 가능하고 그냥 길거리도 가능하고. 다들 초면일테니. 흑룡파가 백호파인걸 알면 가만히 민간인 코스프레 하고 지나가지만 반대의 상황에선 얄짤없이 전투겠지만요.
>>323
어린 아이들의 기백은 대다수 새끼동물로 시작하기도 하니까요. 기백은 능력이 성장할수록 성장합니다. -
349 지코◆H5esIu.qkw (88579E+51) 2016. 6. 4. 오후 4:04:15>>348 지코의 기백은 몸 두께만 해도 사람 머리통보다 큰 정도니 길이는... 이런 거대한 아나콘... 아니. 쌍두사.
어 음 지코의 능력과 기백은 훌륭하게 성장했군요.
(사실 빌딩만큼 자라나길 빌었다.)
(잠깐 그거 불가능해. 왜냐하면 그건 먼치잖아.)
(시무룩) -
350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04:32>>348
ㅂ..ㄷㅂㄷ...
한번쯤은 던져지고 싶네요, 빨리 물어 던져질 일을 만들어야지! -
351 밀피 (9705E+61) 2016. 6. 4. 오후 4:04:57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씻고 맘에드는 옷을 1시간째 고르다 간신히 고른옷으로 갈아입고 셀카☆
친구들과 남사친과의 카톡♡을 정신없이 주고받다가 오늘은 쇼핑을 할꺼라며 톡을 남기고 핸드폰은 핸드백에 쏙 넣어둔다. 외출하기전 거울은 한번더 확☆인.
그렇게 자주가는 쇼핑센터와 사랑하는 핫플레이스를 드나드니 어느새 양손에 쇼핑백이 가득하다. 다리가 쪼큼 힘드니까 생과일 망고주스 큰컵을 들구 우아하고 고상하게 마시며 까페에 앉아 셀☆카
찰칵찰칵 거리는 소리가 까페에 들린다.
" 여기 조명 맘에든다 진짜루 "
그때 까페 유리 너머로 누군가를 발견하고 반가운듯 부른다.
" 오빠!! " -
352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4:06:29후 저분 감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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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06:49>>348 답변 땡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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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4:07:34유하의 기백은 어느정도일까요?
고양이 -
355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4:08:02캡쓰 답변 고마워요!
밀피ㅋㅋㅋㅋㅋ 귀엽네요ㅋㅋㅋㅋㅋ -
356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09:27>>352
헤헤 총빵이다! 충격과 공포다 회색인간들아! 나도 회색인간이지만! -
357 밀피 (9705E+61) 2016. 6. 4. 오후 4:09:35망고주스 큰컵들구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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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4:10:39셀☆카...
데이지 : 아 안돼 이구역 화떡녀는 나야 (자랑아님 -
359 지코-밀피◆H5esIu.qkw (20683E+56) 2016. 6. 4. 오후 4:11:33지코는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고 있었다. 옷은 저번에 사두었고, 슬슬 흑룡파에서 여자 사람들 생리대도 오버나이트형이랑 중간짜리가 떨어졌으니 사두어야만 했다(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게다가 자신이 쓰는 오선지들도 슬슬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였으니 이 기회에 새로 사두고 모나♡볼펜도 여기는 싸니까 사제기를 해두면 두고두고 쓸 것이란 생각에 마트에 오자 마자 준비한 쇼핑 리스트대로 쇼핑을 한 지코는 계산을 한 뒤에 잔액 남은것을 확인하다가 잠깐 쉴겸해서 까페로 가는 중이였다.
'밀피...?'
그러던중에 까페에서 아는 얼굴이 보이자 놀랐던 지코는 곧 상대방도 자신을 보았는지 자신을 보면서 부르자 일단 손을 흔들어 인사에 화답한 뒤 그녀에게 가서 메모장을 꺼내어 끄적여 보여주었다.
'여기서 만났네? 쇼핑중이였어?' -
360 유하 - 록영화 (64831E+55) 2016. 6. 4. 오후 4:13:11스파크가 튀는 모습을 보고 화라도 난건가 해서 미련을 방지하기 위해 손으로 얼음으로 이루어진 검을 만들어냈다가 스파크로 그치는 것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뚜벅거리며 들어오면서 놀란 것처럼 얼굴을 바꾼 록영화를 바라보며 든 생각은 저렇게 잘 바꾸는 얼굴로 몇명의 사람을 괴롭혔을까 하는 생각이였지만.
"난 나만 소중해. 너희같은 것들...알 게 뭐야!"
물론 같은 1세대들에게 물어본다면 그녀석 또 그랬어? 거짓말이니 걱정 말라는 소리를 듣겠지만, 나 자신으로써는 이것이 나를 보호하는 최고의 방어법이였으니까 그대로 말하고는 짜증을 내는데도 다가오는 록영화를 귀찮다는 얼굴로 계속 바라본다. 뭐가 그렇게 좋아서 계속 나한테 오는건지. 나 말고도 미적 감각이 좋은 사람들은 많을텐데.
"오냐 이 공주병 말기 환자야!"
발끈한 것처럼 일어나서 설렁설렁 휘두르는 주먹들을 하나하나 툭툭 쳐서 치우면서도 진짜 목적이 들러붙는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무리 자신이 남자라고는 해도 신체 능력은 떨어지는 편, 달라붙은 록영화에게 떨어지라고 바둥거리다가 간신히 놓여지고 나서야 후 하고 숨을 내쉬었다.
"아무튼.. 그때 그 여자를 구해주는 것이 아니였다니까. 괜히 구해줘서는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몰렸다고. 하아, 어디 하늘에서 일 안 떨어지나 차라리 흑룡파랑 싸우는 일이 속이 더 편하겠다"
저번에 한 번 동기에게 당해서 구해주고 웃어주면 싫어한다. 라는 거짓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했다가 팬카페 인원만 늘어나는 최악의 상황을 겪어버렸다. 이런건 진짜 귀찮은데. -
361 지코◆H5esIu.qkw (20683E+56) 2016. 6. 4. 오후 4:13:28셀-카☆ 같이 찍어요☆
지코: ...(사각사각)
-가끔 일하다보면 유명한 뮤지션들이나 아이돌 만나서 찍을 때 있다?
(휴대폰 보여준다.)(여...연애인이다아아아아!!! 진짜 연애인이랑 같이 찍혔어!!!) -
362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15:37밀피 발랄하구 지코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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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17:01>>358
(흥미진진) -
364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17:01>>358
(흥미진진) -
36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4:17:04유하 : 셀카? 세에엘카아아? 장난치냐!
(해로운 새에 들어가면 여자 연애인과 찍은 사진이나 일반인들에게 찍힌 경우가 많다)(팬카페가 조용하질 않는다) -
366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18:05왜 두개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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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18:44세크룸: (백호파의 실체라며 총빵을 갈기는 모습이 찍혀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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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밀피 - 지코 (9705E+61) 2016. 6. 4. 오후 4:19:08..반갑게 인사했는데 메모장에 써서 대답하다니.. 정말 이오빤 여자한테 인기 없.을.타.입☆
" ..오빠. ..정말 비매너에여 진짜루 "
콧방귀를 흥!끼고는 지코를 맘에 안든다는듯 올려보다가 다시 생글생글 웃는다. 그런데 지코오빠도 무언가를 잔뜩 산거같아보이는데.. 궁금해진 나는 다짜고짜 지코오빠의 쇼핑백으로 파.워.워.킹☆
" 오빠 오빠 뭐산거에여 ? 오케이, 그럼 지코오빠의 파우치 검사시간 - "
지코의 쇼핑백을 열어보려한다. -
369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4:19:39>>367 유하 : (한숨을 내쉬며 해로운 새에 해명글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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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4:20:32백호 : (한숨을 쉬며 물어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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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22:36>>369
어..고.. 고마..
>>370
끄아아ㅏㅏㅏ (날아감 -
372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23:38나기사:셀카? 찍어본 적 없지만... 후후, 좋아. 이렇게 찍으면 되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건 입학식때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고 가끔 기자나 시민들에게 찍힌다)(기사와 함께 올라온다) -
373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4:23:55여담으로 유하는 연애를 한 적이 없어요! 고백을 받아도 거절하곤 도망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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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백호파 / 신입]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24:43>>371 나기사 : (보면서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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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4:26:12유하 : 신입이고 고참이고 정상인이 없어.(리트윗 1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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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백호파 / 고참]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27:49>>375
...(술에 취한 모습이 올라옴
>>374
(만신창이 -
377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4:29:23>>376 유하 : 야! 야! 자냐? 어?(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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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록영화 - 유하 (73703E+56) 2016. 6. 4. 오후 4:31:44자기만 소중하다는 말이 설마 진심이겠냐, 4년 넘게 여기서 지냈는데 유하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는 않는다. 그래도 놀릴 마음이 없는 건 아니라서, 그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추궁한다.
"진짜? 막 우리 다치고 굴러도 상관 없어? 우리 하나도 안 소중해? 이번에 들어온 신입한테 알려줘야겠다."
이 사람이 이렇게 매정한 사람이다~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녀야지~ 세상 사람들 이 사람이~ 그러면서 한 발자국도 떼지 않지만, 바닥에 앉아서 유하의 말에 상처받은 척 티 나는 가짜 울음소리를 냈다. 정말 멀쩡한 얼굴로, 입으로만 내는 소리인지라 속을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지만.
"공주병 말기? 공주벼엉? 공주병이 아니라 진짜 공주거든! 우리집 공주님이라고 나!"
우리 엄마아빠가 날 얼마나 귀하게.. 정도는 아니지만 꿀릴 것 없이 잘 키웠는데. 특히 아빠는 나만 보면 공주님처럼 대해준다고. 애처럼 징징거리면서 유하에게 더 매달리다가 바닥에 엎드린다. 누우니까 참 편하네.
올려다보는 시선으로 유하의 말을 듣더니, 피식피식 웃음을 흘린다. 저래놓고 누가 위험에 처해 있으면 구해줄 거면서. 그냥 부끄러워서 그런거면서!
" 싸우러 갈때 연락해. 사진 찍어서 적을 해치우는 유하의 멋진 모습이라고 팬카페에 올려야지. 아니다, 그냥 내 SNS로 뿌려버릴거야."
생각만 해도 재밌는지 낄낄거리다 유하에게 발로 차일 것 같아서 경계한다. 아, 농담은 아니지만 발로 차기 금지. 지금 완전 무방비 상태라고.
"근데, 진짜 인기 많은게 귀찮으면 열애설이라던가. 터뜨려 버려." -
379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32:36여태 이벤트 표시 붙이고 있었네..
>>375
나기사 : 내버려둬도 괜찮지 않으려나? 정 그렇다 싶은 기사는 내리게 하면 되니까 말야.
>>386
나기사 : 이런, 이건 좀 심각해보이네.. 샤오링에 데려다줄까? -
380 지코-밀피◆H5esIu.qkw (35892E+56) 2016. 6. 4. 오후 4:32:39콧방귀를 뀌면서 비매너라고 하는 밀피에게 조금 미안한듯이 웃는다.
-하지만 목을 아예 못쓰는걸. 밀피가 이해해줘.
라고 써서 보여준다. ...성대가 아예 없어서 입으로 소리를 내면 바람소리가 전부였던 사람의 흔한 비애인가 싶다. 그러다가 그녀가 갑자기 쇼핑백들을 뒤지기 시작하자 먹을거는 없다고 메모장에 써서 보여주... 늦었다.
쇼핑백속에는 생필품이 가ㅡ득하다. 생리대, 소주, 휴지, 볼펜 한 다발과 오선지로 된 공책 등등... 아. 거의 다 떨어져가던 바디로션과 똑같은 바디로션도 나왔다.
-장볼것도 같이 봣어.
라고 써서 보여준다. -
381 지코◆H5esIu.qkw (35892E+56) 2016. 6. 4. 오후 4:33:29지코: ... (얌전히 흥미진진하게 이 해로운 파랑새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하트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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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4:34:42록영화 : (백호파의 좋은 모습만 리트윗한다 (흑룡파의 안좋은 모습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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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지코◆H5esIu.qkw (35892E+56) 2016. 6. 4. 오후 4:34:50말못하는 지코를 밀피가 지루하게 느낄까봐 걱정되네요... 이렇게 밍숭맹숭한 오빠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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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37:13>>377
세크룸:(인사불성) 백호한테 나 흑룡 쫓으러 갔다고 해..
>>379
세크룸:(싸늘) (그만 숨을 거두고..) -
385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37:20나기사 : (트위터를 보긴 하지만 가입은 안해놔서 흥미진진하게 관전)
>>383 왜 지코 귀여운데! -
386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4:37:30유하는 독설캐라서 캐릭터들이 싫어하지나 않을까 걱정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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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40:59>>384
나기사 : (샤오링에 데려가서 제세동기 소생을 주문한다)
>>386 하지만 츤데레지! -
388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4:42:07다들 매력적인 캐들인데 뭐가 걱정들이세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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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4: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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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4:42:56>>389 헐 대박
헐헐 -
391 밀피 - 지코 (9705E+61) 2016. 6. 4. 오후 4:43:37" 알겠쩡 - 내가 괜히 그러는거 알잖앙 "
지코오빠의 사과에 짧은치마에 아랑곳않고 궁딩이를 씰룩이며 열심히 쇼핑백을 뒤지다가 얘기한다.
그때 생리대를 발견하고 바쁘게 뒤지던 손이 스탑☆
" 엥-! 지코오빠 이런건 나한테 시키면 대잖앙 !! ..정말 착하면 손해인거 몰라?! 이웃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어! 남자한테 생리대 심부름시키는 기쎈여자들! 요로케 알수도있다궁.. "
하.. 하고 한숨을 쉬더니 다시 자리에 앉아 망고주스를 마신다.
" 머..그래두 잘샀넹, 오빠 내옆에 앉아여 . 셀카찍자! "
옆자리를 톡톡두드리며 지코를 바라본다.
-
392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43:49맞아 다들 매력적인걸!
>>389 헐 존잘이양.. -
393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4:45:30드디어 알아냈습니다.
흑룡파의 셔틀들..!
지코 - 생리대 셔틀 (안습
흑사 - 빵셔틀 (안습
밀피 - 셀카셔틀 (??????? -
394 밀피 - 지코 (9705E+61) 2016. 6. 4. 오후 4:45:32>>383
갠찬아염:3 -
395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46:39삼총사다!
-
396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4:47:39>>393 ㅋㅋㅋㅋㅋㅋㅋㅋ셔틀 삼총사 인가옄ㅋㅋㅋㅋㅋㅋㅋ
-
397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48:47>>387
크아악 (살아남
>>389
헉 캡틴 어..어떻게... -
398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49:11>>393
(안습 -
399 유하 - 록영화 (64831E+55) 2016. 6. 4. 오후 4:49:17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록영화를 째려보다가 포기라도 한 것처럼 추궁하는 상대에게 네 맘대로 해라 식으로 표정을 지으며 그 이상 반응을 하지 않았다. 내가 그렇게 놀리기 좋은 사람인가 생각하다가 이어지는 록영화의 말에 얼굴을 찡그렸다.
"말 해. 대신 네녀석이 공주병 말기에다가 허언증 환자라는 소문을 퍼트려줄테니. 1세대인 내 말을 믿을까 고참인 네 말을 믿을까?"
짐짓 협박처럼 들리지만 서로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알고, 신입이 나를 어떻게 알던지 상관이 없는 나로써는 그저 상대가 거짓으로 울음소리를 내는데도 진짜일까 걱정해서 쭈그려 앉아 상대방의 등을 토닥여주었지만, 이 여자에게 진실이라는 것이 있을리가 있나! 당연히 가짜 울음이였다!
"너희 집에선 공주님이겠지. 미안하지만 아홉 살에 부모를 잃고 혼자 산 나로써는 네 어리광 못받아줘."
때때로 사람에게는 비극적인 일과 좋은 일이 겹친다. 아홉살 이전까지는 좋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았다지만 아홉살이 되던 날에 가족들을 잃은,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생일이였다. 그러면서도 찡찡거리는 록영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애를 대하는 어른처럼 행동하기는 했지만.
누워서 자신에게 피식피식 웃음을 건네는 모습을 보며 화난건지 눈을 약간 날카롭게 만들었다가 다시 눈을 접었지만.
"내가 싸우러 갈 때는 크게 싸우는 일 뿐이야. 어중간하게 따라오지 말고 여기 있어. 다치면 데려오기 힘드니깐."
낄낄거리는 녀석의 위에 커다란 얼음을 만들었다가 천천히 다시 녹이고는 상대의 말에 고개를 크게 저었다. 세 번 정도 터진 기억은 있지만 모두 상대방만 나쁜 사람이 됐으니까.
"세 번 터졌다. 오히려 인기만 올라갔다고. 망할." -
400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4:51:21역시 캡틴(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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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지코-밀피◆H5esIu.qkw (57978E+58) 2016. 6. 4. 오후 4:52:28-나도 그냉 해봣어! 당연히 장난인거 알지.
라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왠지 학교다닐때 공부만 했을 범생이였을지도 모르겟군요. 그러던중에 밀피가 생리대를 발견해서 잔소리하자 끄덕이기야 합니다만 또 모르지요. 이 순딩이는...
-알았어 알았어. ...하하. 우리의 이웃들이 그러려나. 그래도 잘했지? 잘했지? 잘한거 맞지?
라고 하는게 대책없어보입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셀카를 찍으려고 하자 그녀옆에 준비된 자세로 바짝 붙는군요. ...그리고 브이자를 합니다. -
402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53:49>>397 (팡파레+꽃종이)
-
403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54:48>>402
...뭐야? (인사도 안하고 ㅌㅌ) -
404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4:55:24흠. 그러고보니 흑룡엔 신입이 단 한명도 없네요.
일회용 npc를 넣어야하나 -
405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4:56:24처음엔 흑룡으로 사람이 몰린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
406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4:57:39>>403 (해맑게 웃으면서 손 흔들기)
맞아. 처음에 흑룡이 마구 예약됐었는데... -
407 밀피 - 지코 (9705E+61) 2016. 6. 4. 오후 4:58:54
" 뭘 잘해! 생리대 같은건 담부턴 나한테 톡으루 남겨여! "
마지막 잔소리를 끝으로 셀☆카소리가 현란하게 밀피의 각도와 포즈가 달라지며 사진이 촬영된다. 이 99장중 건지는건 단5장 내외이기 때문에 ☆
나의 ×스타그램에 올릴 간지나는 사진은 지코오빠와 연인인척 바짝앵겨서찍은 커플샷으루 골랐다.
일단 보정어플루 얼굴에 살짝 미백♡ 눈도 쪼금더 키워주구, 지코오빠는..남자니까 미백만♡
" 음 ~ 너무 맘에든당 ! 지코오빠 내 사진에 댓글 꼭 달아여 . 알이 -
408 밀피 - 지코 (9705E+61) 2016. 6. 4. 오후 4:59:16
" 뭘 잘해! 생리대 같은건 담부턴 나한테 톡으루 남겨여! "
마지막 잔소리를 끝으로 셀☆카소리가 현란하게 밀피의 각도와 포즈가 달라지며 사진이 촬영된다. 이 99장중 건지는건 단5장 내외이기 때문에 ☆
나의 ×스타그램에 올릴 간지나는 사진은 지코오빠와 연인인척 바짝앵겨서찍은 커플샷으루 골랐다.
일단 보정어플루 얼굴에 살짝 미백♡ 눈도 쪼금더 키워주구, 지코오빠는..남자니까 미백만♡
" 음 ~ 너무 맘에든당 ! 지코오빠 내 사진에 댓글 꼭 달아여 . 알알징!? " -
409 밀피 - 지코 (9705E+61) 2016. 6. 4. 오후 4:59:48오타와 중도작성까지 현란해☆
-
410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5:04:23어서 백호파 인원 전부와 술판을 벌이고 싶다..
-
411 록영화 - 유하 (73703E+56) 2016. 6. 4. 오후 5:09:20협박 아닌 협박인 그의 말에 저 말을 녹음해야했다고 호들갑을 떨려다, 계속 이러다가는 그냥 같이 죽자는 식이 될 것 같아 마음을 접는다. 그보다는 거짓 울음에 속은건지 등을 토닥여주는 그가 웃겨서 터지려는 웃음을 참다가 괴상한 표정이 되고만다.
"이러니까 팬이 늘지. 팬이 울면서 사귀자하면 사귀는거 아냐?"
자기가 한 농담이 웃겨서 바람 빠지게 웃는다. 아, 상상했어. 정말 받아주지는 않겠지만, 우는 팬 앞에서 당황하는 유하를 상상한 그녀가 웃으며 바닥을 굴렀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더 웃기다. 얼마 안가 원래 자리로 돌아왔지만. 바닥을 굴러 엉망이 된 머리카락을 대충 손가락으로 빗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음~ 좋아, 내가 졌어. 그러니까 그런 얘기 금지."
쳐지는 이미지 별로다. 빨리 주제 바꾸라며 손을 휘저었다. 과거사 얘기가 나오니까 괜히 옛날 생각하게 만든다. …뭐, 난 평범하게 자랐으니까.
"그거, 은근 내 실력 무시하는 말로 들린다? 적어도 내 몸을 알아서 지킬 수 있거든."
자꾸 그런 말하면 감점시켜 버릴거야. 으름장 놓듯 얘기하지만, 별 위협은 되지 않는다. 흑룡파와의 싸움판이라면 굳이 피할 생각도 없고. 오지 말래도 어느사이 껴있지 않을까. 그래도 나름 걱정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해 더이상 트집 잡지는 않는다.
자신의 몸 위로 만들어지는 얼음에 아 오빠 이러지마세요! 소리쳤지만, 녹여버리는 모습에 괜히 낚였다고 유하를 툭툭 건드린다. 깜짝 놀랐네, 진짜. 그런데 열애설 났다가 오히려 인기가 올랐다니, 이건.
"어쩔 수 없는 인기인의 운명이네." -
412 지코-밀피◆H5esIu.qkw (57978E+58) 2016. 6. 4. 오후 5:09:48//신입이 없어서 고참들이 아직도 셔틀을 하는 흑룡파☆//
-느예엡...
혼나버렸어... 라는듯이 현란하게 손을 움직여 쓰고 난 뒤 지코는 셀카가 시작되었을 때 10장 정도만 찍으면 원하는 것이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10장이 넘어가도 밀피는 셀카를 멈추지 않았다. 50장이 넘어갈 때 까지 찍었다. 지...지쳐간다!
-그게 그거 아냐...?
마침내 99장에 들어가서 지코는 완전히 넉다운 되어서 경악하듯이 썼다. 그리고 그녀가 인스타킬로그램에 5장만 올리자 더 경악한다. 으아아악!!! 저 5장때문에!!!
-...여자들 셀카는 진짜... 와...
-알았어.
라고 하며 핸드폰을 또 착실하게 꺼내어 인스타킬로그램을 통해 댓글달기를 합니다. 그리고....
저도모르게 덧글만 달고 온다는게 여러 사람이 올린 사진을 구경하느라 잠깐 그자리에서 30분을 소비할 뻔 했습니다. 큰일날 뻔했어!
-이거 재미있... 이 아니라. 밀피는 이제 뭐할거야?
라고 물어봅니다. -
413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5:10:08시트엔 안나왔지만 벨과 링은 1회용이 아닌 npc여요. 미리 능력이랑 특이사항 써둘게요.
벨 - 128cm, 상상 구현/감정증폭, 패널티는 신체나이 저하
링 - 126cm, 삼지안. (이마에 눈 하나 더있음), 능력, 패널티 동일 -
414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5:11:52>>413
좋은 라이벌이군요! -
415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5:12:09미자인 나기사는 술 대신 주스!
-
416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5:13:04백호파까리 술판.. 술버릇 보는것도 재밌겠네요ㅋㅋㅋㅋ
>>413 능력이 같다니 쌍둥이라던가 (찍기 -
417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5:13:21>>413 둘이 같이 있으면 귀엽겠다! 적이지만... :3
-
418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5:14:35>>416
백호는 시름이 늘었다...
그쵸 재밌겠죠! 아주 전쟁같고 막!
>>415 그런건..없어.. (술병 들고 옴 -
419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49006E+54) 2016. 6. 4. 오후 5:15:04등장!
-
420 지코◆H5esIu.qkw (96055E+61) 2016. 6. 4. 오후 5:15:05으으... 미안해요 밀피주. 슬슬 가봐야 할 것 같아서 다음턴에 제가 막레드릴게요
-
421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5:15:26쌍둥이는 아니에요.
벨 : 꺼져 이 빌어먹을 쇼타콘아!!!
링 : 언젠 나밖에 없다면서!!!
벨 : 내가 언제??!
링 : 17년전에!!!!!!!
벨 : 야아아아아!!!!!!! (머리채 -
422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5:15:56>>418 한쪽에선 싸우고 어디선 울고.. 개판이 아닐까옄ㅋㅋㅋㅋ
>>419 어서오세요! -
423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49006E+54) 2016. 6. 4. 오후 5:16:18재미있는 꼬맹이들이군.
-
424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5:16:29>>418 백호님 고참이 미자한테 술먹여요!
이러쿵저러쿵해도 나기사는 재밌겠다고 먹겠지만.. -
425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5:16:29>>421 ...? 설마 둘이 사겼던건가요 (동공지진
-
426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5:17:03크리안주 어서오세요!
>>422
..개판 보는 맛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다들 갭을 드러내겠지.. -
427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5:17:03유하의 술버릇.
유하 : 아 머리아파.. 좀 기대자..(기댐) -
428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49006E+54) 2016. 6. 4. 오후 5:17:17하 연애라 멋지군요(오라 죽창이여!)
-
429 지코◆H5esIu.qkw (96055E+61) 2016. 6. 4. 오후 5:17:26>>413 숙명의 라이벌!
-
430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5:18:36애들끼리 라이벌 관계같은거 만들면 재미있을것 같다
-
431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5:18:43크리안주 안녕! 지코주 잘가!
>>421 쌍둥이가 아니었어..? (충격) -
432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5:19:41>>421
설마...?
>>424
(물어뜯겨질 준비중
>>427
설레는 상황이 연출된다! -
433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5:20:13유하는.. 1세대 흑룡파라면 거의 라이벌 관계..
-
434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5:21:54>>433 호오 오랜만이군 그 목을 상납하러 왔나?(총을 쏜다)
-
43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5:24:04>>434 이 빌어먹을 까만 용용이들은 아직도 살아서 돌아다니냐!(총알을 얼린다)
-
436 지코◆H5esIu.qkw (96055E+61) 2016. 6. 4. 오후 5:27:23>>435
지코: ...(자기 목에 칼을 겨누고 쓴 메모를 보여준다.
-거기서 더 허튼짓하면 아주 길동무 되는거야. -
437 유하 - 록영화 (64831E+55) 2016. 6. 4. 오후 5:28:18정말로 같이 죽을까 생각하다가 포기하며 손을 휘휘 젓고는 거짓 울음의 영향인지 참 괴상한 표정을 짓는 록영화를 바라보면서 조금 징그럽다는 표정을 지어버린다. 웃어도 상관은 없다. 어차피 먼 미래에는 내가 죽든 남이 죽든 할 것, 그러니 차라리 기쁜 기억으로 채우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했으니.
"고백 자체를 안 받아. 언젠가 흑룡파와 싸우다가 죽을 것이고, 언젠가는 네가 먼저 죽던지 내가 먼저 죽을지도 모르지."
결국 죽는데 그렇게 고백을 받고,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죽거나 내가 죽은 후의 상실감은 어떻게 메우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조금 쓴 미소를 짓고 있자니 웃으며 데굴거리는 록영화의 앞에 쭈그려 앉아 볼을 쿡, 이어지는 쿡쿡.
"졌다는 걸 알면 그런 말 하지나 마라. 꼬맹아."
이래서 옛날얘기는 하기 싫다니까.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도 상대방이 걱정을 하거나 슬퍼하고 기운이 푹 떨어져버리니까.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자랐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록영화의 그런 상황이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네 몸을 지키고 우릴 죽이겠지. 넌 나와는 다르게 회색인간이야. 사용마다 어마어마한 패널티를 업고 싸운다고. 그러니 위험한 곳에는 오지 마. 저번에도 날 전기통구이로 지지려고 했으면서."
감전시켜버린다는 말에 손으로 얼음을 만들고는 웃는 얼굴로 재미있겠다며 바라본다. 물론 자신의 방식대로 하는 장난이라고는 하지만 십수년동안 싸워오면서 굳어버린 미소는 소름돋도록 공포를 유발시키는 무서운 미소였지만.
이 이상 죽는 사람은 보고싶지도 않았다. 이들은 일반인에서 능력을 얻고 올라온 회색인간, 우리와는 다르게 그 패널티부터 막중하니까 오히려 위험할꺼라고 계속 생각했지만.
"몰라. 신경 안 쓰면 이기는거겠지 뭐." -
438 지코◆H5esIu.qkw (96055E+61) 2016. 6. 4. 오후 5:28:22지코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격은 동반자살...
-
439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5:28:44>>435 죽음에서 돌아왔지. 그래 이번엔 너희가 죽어볼 차례 지 않나?(육체를 강화하여 자판기를 던진다)
-
440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5:29:29>>436
유하 : 같이 죽자고? 좋다 이 자식들아 오늘 이 땅에 영구동토 한 번 재림시켜보자!(손을 들어올리곤) -
441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5:30:37>>439 고양이 목숨은 아홉개거든. 아직 죽고싶지도 않고 말이야.(얼음으로 살짝 위에 뛰어올라 피하곤)
-
442 밀피 - 지코 (9705E+61) 2016. 6. 4. 오후 5:30:39X스타그램에 올린 지코오빠와의 연인샷☆을본 나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댓글과 관심을 무지하게 보이기 시작했지만, 그정도는 가볍게 무시♡
도도하게 핸드폰을 다시 핸드백에 넣구 망고주스를 마신다.
" 움.. 글쎄, 이제 어딜가야할까여.. 집에 일찍 들어가야할깡.. "
다리를 꼬고 앉아 뭔가 열심히 고민하던 나는 아!♡ 하고 좋은 일이 생각났는지 슬쩍 지코오빠의 팔짱을 낀다.
" 지.코.오.빠♡ 나 오늘 늦게 들어갈꺼같애.. 언니 오빠들한텐.. 공부하구 온다했다구 해죠, 알찌? "
친오빠같은 지코오빠의 볼에 뽑뽀♡ 쪽☆ 해주구 거울을 보며 화장을 살짝 고친뒤 망고주스를 둔채 자리에서 일어나 까페를 나섰다.
" 그럼 나는 오빠만 믿을게 ! 이따 바여! "
// 지코주 막레에영♡♡
-
443 지코◆H5esIu.qkw (96055E+61) 2016. 6. 4. 오후 5:31:51>>440
지코: ....
(말없이 목에 겨눈 칼을 진짜 찌를 준비를 하며 유하를 바라본다. 그리고...) -
444 지코◆H5esIu.qkw (96055E+61) 2016. 6. 4. 오후 5:33:07어 뽀뽀받았어요! ... '/////'
고마워요 밀피주! 그럼 나중에 뵈요 -
44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5:33:12>>443 유하 : 목숨 아까운지 모르면 그 목숨가지고 소중하게 살아라 빌어먹을 녀석들아.(팔을 꽁꽁 얼려버리고)
-
446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5:34:33>>445
(말없이 총을 쏘며 다가간다 덤으로 표지판은 하나 빼들어서) -
447 밀피 (9705E+61) 2016. 6. 4. 오후 5:34:52저녘먹구 올게여! 지코주도 수고하셨어욧
-
448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5:35:35>>446
유하 : 넌 나랑 악연이라도 뭉쳤냐! 그냥 뒤져라 자식들아!(얼음을 이용해 미끄러지며 회피, 그 이후 얼음으로 검을 만들어 전투준비) -
449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5:36:37뻘설정들
※ 흑룡은 외출시 데이지 옷속에 들어가있습니다. 품종 개량한 뱀으로 속이고 상체부분에서 기어나옵니다.
※ 외출시 데이지가 빈유가 아닌 이유는 저것 때문입니다
※ 메이가 외상친 떡볶이값은 3500원. 10년 전 부터 못갚고있습니다.
※ 데이지가 화장을 지우면 데이지가 됩니다. 근데 왜 화장을 하는지를 모르겠음.
※ 메이의 사이보그 손은 데이지가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서로 대판 싸우다 개틀링건으로 손을 날려버림
※ 벨은 링을 싫어하다 못해 혐오합니다
※ 그리고 둘의 과거는...!! (카페베네 -
450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5:36:54나랑 가까이에서 한판 할생각이냐? (철로된 표지판을 크게휘두르며)
-
451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5:37:11헐 뽑뽀....
-
452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5:38:49밀피주 맛있게 먹고 와!
흑룡이 음흉해보이는건 기분탓인ㄱ.. -
453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5:39:33흑룡은 희생된 것이다. 데이지의 가슴에!
-
454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5:41:39흑룡이 희생된거구나!
-
455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5:41:51흑룡..음흉...
-
456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5:44:57흑룡 : 백호도 저러는데..
백호 : '' (메이의 치파오에서 튀어나옴
흑룡 : 아 부럽다 진짜.
백호 : ㅗ -
457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5:46:19>>456
..둘이 친구 아니잖아... -
458 나기사 (02082E+55) 2016. 6. 4. 오후 5:46:19음흉한게 맞았어.. (충격)
-
459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5:47:15야수의 심정으로 쏠수밖에(진지)
-
460 록영화 - 유하 (73703E+56) 2016. 6. 4. 오후 5:51:57언제 죽을지는 일반인도, 우리같은 사람들도 모르는 일이다. 아차하는 사이 죽을수도 있고. 애초에 자기 죽을날이 언젠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 뭐, 그럴 위험이 높은 우리니까, 고백을 안 받는다는 그가 이해가 안 가는 거는 아니다. 자신도 딱히 연애에는 관심 없고.
"나중에도 그렇게 말할지, 내가 다 지켜볼거야."
그래도 어두운 미래만 생각하기보다는, 당장의 행복을 위해 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아무리 그라도 달라지지 않을까. 그전에 유하랑 사귀는 사람이 나타나면 팬들한테 호된 꼴 당할 것 같지만. 아무튼, 자기가 다 지켜보고 있을거라고 되풀이하다 제 볼을 찌르는 그의 손을 치우려고 한다. 말 하는데 발음 새잖아~ 하는 투덜거림은 덤.
"예. 제가 졌습니다, 그런 말 꺼낸 내가 죄인이지."
패배했다는 의미로 두 손을 든다. 이런 주제는 나도 좋아하지 않으니까, 더이상 꺼내지 않을 생각이다. 왜 그런 얘길 꺼낸거야, 아까 전의 나야.
"그래서 빨리 죽이려고 노력하잖아. 전에 그랬던 건 머리 위에서 벼락을 내리쳐도 안 죽는 걔네 잘못이야. 설마 우리팀이 맞을 줄은 몰랐지."
긴 싸움은 별로다. 명중률이 떨어지면, 적아군 할 것없이 공격해버리고 만다. 언제나 빠르고 정확한 전투를 위해 노력하지만 걔네가 좀 끈질겨. 잡초같은 것들.
유하에게 지지않겠다는 듯, 손 끝으로 스파크를 튀긴다. 소리를 내는 스파크를 잠깐 구경하다가, 유하를 쳐다봤다. 아, 저 미소는 조금 무서운데.
"여기 들어온 이상 뭐 어쩌겠어. 싸우다 죽으면 영웅 취급은 받겠네."
패널티가 아무리 커도, 안고 가야한다. 여기 들어왔을 때부터 각오하고 있던 일이었다. 그리고 회색인간은 나도 어떻게 못하는 걸. -
461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5:53:09밀피주 다녀오세요!
흑룡도 백호도 둘다 음ㅎ...(끌려간다 -
462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5:57:19돌릴분!!!!!!!!
-
463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6:00:25잠시 다녀올 곳이 생겼슴다!
죄송해오.... -
464 록영화 (73703E+56) 2016. 6. 4. 오후 6:01:13>>463 앗 그럼 킵해두기로 해요! 괜찮아요ㅎㅎ
그럼 저도 잠깐 잠수 할게요 -
465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6:01:46캡스! 저는 어떤가요!
-
466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6:07:07>>465
백호,메이,링,벨중에 누구랑 돌리실래요?
데이지는 지금 숙면중이라.. -
467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6:09:23>>466
메이요!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
468 캡쓰 ◆6Cnf9/34dw (00639E+51) 2016. 6. 4. 오후 6:20:22>>467
.dice 1 2. = 2
1. 나
2. You -
469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6:34:07오피스텔 문이 열리고 오늘도 또 위험한 하루를 넘긴 그가 돌아왔다, 상처난 뺨을 어루만지며 흉 지는거 아니냐며 괜히 혼자 중얼거려보기도 하면서 그는 소파로 다가가 팍 다이빙해 누워버렸다.
소파에 누워 밍그적거리며 자세를 고쳐 천장을 바라보던 그는 생각해보니 방금 굉장히 위험할뻔 했단걸 깨달았다, 이 민감한 리볼버들 그대로 차고 누웠다가 발사되면 아마 영 좋지 못한 꼴을 당했을텐데.
" 아무도 없나? "
목소리가 울리고도 별 반응이 없자 홀스터를 풀어 테이블 위로 올려둔 그는 냉장고 쪽을 빤히 바라봤다, 내게 염력이 숨겨져있어서 냉장고 문이 열리며 술이 굴러들어 왔으면. -
470 챠 메이 - 세크룸 (00639E+51) 2016. 6. 4. 오후 6:52:00은행 강도에, 두명의 경찰을 살해한 그. 그가 도망을 치던 순간엔 신입에게 무언가를 알려줘야 했었고, 그 탓에 4시간이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를 찾아다니기엔 어려웠겠지만. 인상착의를 알고있었기에 탈옥 4시간만에 그는 공개처형 당하였고, 이번에도 영웅으로 칭송받았습니다. 잡는 것 쯤이야. 어렵진 않았지만 그 경찰들의 가족은 지키지 못했다는것이 마음속에 깊이 와닿습니다.
그리고 문을 여는 순간. 술을 갈망하는듯한 눈빛으로 냉장고와 열렬한 사랑의 시선을 주고받는 세크룸을 보고 한숨을 쉽니다. 오자마자 마시는겁니까. 아. 뭐...
" ....와인? "
보드카? 아니면 맥주 한캔? 한숨을 내쉬며 냉장고로 다가갑니다. -
471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7:00:38역시 그런 일은 없었다, 냉장고 문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고 뭐 달라지는게 있나. 사실 마음만 먹으면 금방 일어서 안주와 함께 테이블 위에 올려둘수 있을텐데 말이지.
한숨을 푹 내쉬며 그냥 한숨 자겠다며 마음을 놓으려던 그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게 누구야.
" 음, 일찍 온건가? "
사실 불규칙하니까 뭐라고 정의할수는 없지만, 아무튼 꽤 어색하게 말을 붙여보던 그는 와인이라는 말에 고개를 젓더니 맥주에 이르러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 같이 한 캔? "
그러면서 넌지시 권해본다. -
472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7:25:34설거지는 강적이었다... 밥먹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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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챠 메이 - 세크룸 (34113E+54) 2016. 6. 4. 오후 7:26:55일찍 온건가? 라는 말에 흠, 고민하는듯 콧소리를 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 늦었지. 조금 게으름을 피웠거든. "
맥주라. 역시 직장인에겐 맥주다 이건가? 아니, 그것보다도 맥주는 누구나 좋아할테니. 저번에 있었는데. 냉장고를 뒤적이다 같이 한 캔? 이란 말에 건성으로 대답합니다.
" 응. "
그리고 맥주캔 두개를 꺼내더니 냉장고 옆 테이블에서 무언가를 꺼내옵니다. 감자칩 두봉지. 완벽한 안주.
" 백호님도 이건 뭐라고 안할걸. " -
474 나기사 (69384E+57) 2016. 6. 4. 오후 7:28:23저녁 먹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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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7:33:32늦었다는 말에 그럼 나보다 늦었으니 늦은거지, 라며 태연하게 농담처럼 속을 긁으려던 그는 소파 위에서 몸을 뒤집었다.
" 게으름을 부리다니, 백호님께서 뭐라고 하실지. "
그러나 백호님이란 말에는 딱히 존중이나 경외가 깃들지 않은것 같았다, 그건 그의 특징일까? 어찌되었건 긍정적으로 볼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 오.. 감자칩, 물론 자애로우신 백호님이 뭐라고 하실리 있나. "
캔을 달라는듯 손을 내어 휘젓더니 자신의 방을 가리킨다, 아직도 술병은 한곳에 쌓여있다. 진열하기로 했다가 포기한듯. -
476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7:35:18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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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7:36: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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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나기사 (69384E+57) 2016. 6. 4. 오후 7:38:47안녕!
민성주도 안녕! -
479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7:39:27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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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7:53:15안녕하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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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챠 메이 - 세크룸 (34113E+54) 2016. 6. 4. 오후 7:54:13" 원래 글러먹었으니 그러려니 하겠지. "
농담입니다. 백호님이란 단어가 조금 신경쓰이지만, 넘어갑시다. 강하게 해봤자 좋을 일 없습니다. 음. 그에게 캔을 가벼이 던져주고 자애로우신 백호님이란 말에 풉 웃습니다.
" 백호나으리가 듣고 울겠다. 야. "
방에 쌓인 병을 보고 어깨를 으쓱이더니 감자칩 봉지를 뜯어 소파 앞 테이블에 둡니다. 그리고 맥주 캔을 땁니다. 치익, 아. 그래.
" 바로 이 소리지. " -
482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8:02:28원래 글러먹었다는 말에 글러먹었기론 둘째 가기 서러운 그는 잠시 짧게 웃음을 터트린 뒤, 받아들은 캔을 성급히 따며 올라오는 거품을 받아마셨다.
" 나으리께서 우신다고? 잘못 말한것 같네, 무시는게 아닐까? "
농담을 건네며 뜯어진 감자칩 봉지를 향해 손을 뻗던 그는 맥주캔이 따이는 소리에 잠시 감명이라도 받은듯한 메이의 모습에 미소를 지은채 나직히 중얼거렸다.
" 아까 죽였다고 소식이 들린것 같은데, 어땠어? "
은행강도짓을 했던 바둑인간을, 순전히 얼마나 강했냐는듯한 뉘앙스로 물으며 그는 맥주를 벌컥 들이켰다. -
483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8:10:26사람이 이리 많으니 일상을 돌리려 하는 이가 있을 법 하도다
근데 백호파랑 흑룡파 간에 일상돌릴 수도 있나요? 서로 정체 모르거나 흑룡파만 정체아는 상황에서만 가능한 건가? -
484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8:17:38아까 돌릴수 있다고 캡쓰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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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8:25:44>>484 감사합니다!
-
486 [흑룡파/1세대]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8:29:33돌릴사람!~
-
487 챠 메이 - 세크룸 (01065E+58) 2016. 6. 4. 오후 8:29:50" 물고나서 우는걸로 합의보는건 어때. "
감자칩과 함께 맥주를 한모금 마시더니 입꼬리를 올립니다. 어땠냐라.
" 강하다고 생각하면 강하게 느껴지는 녀석이었지. 까다롭게 폭발 능력자였어. 손에 닿는건 뭐든 폭탄으로 쓸 수 있는녀석. 그런데 역공 당할줄은 생각도 못했나보지. "
흔한 바둑인간 1이었다고 결론을 내리며 다시 맥주를 들이킵니다.
" 그쪽도 뭔가 일좀 저지르고 온 것 같은데. "
뭐 성과는 있었어? -
488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8:31:16>>485 천만에!
>>486 나나! -
489 이름 없음 (99478E+59) 2016. 6. 4. 오후 8:31:24>>486 선레 부탁드려도?
-
490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8:31:52엣(떨림)
-
491 이름 없음 (99478E+59) 2016. 6. 4. 오후 8:32:05어이쿠 늦었군요. 두분이서 돌리시면 되겠네요!
-
492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768E+58) 2016. 6. 4. 오후 8:32:22좋아 이렇게 된 이상 3명이서...
-
493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8:33:11셋이서 돌리자!
(떨림) -
494 [흑룡파/1세대]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8:33:41좋아 그럼 선례는 나와 나시사주 중 한명이!
1크
2나
.dice 1 2. = 2 -
495 [흑룡파/1세대]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8:34:04나시사가 누구냐!(떨림)
-
496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8:36:32왠지 나시사 말포이로 개명해야할거 같다!
선레 써올게!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
497 [흑룡파/1세대]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8:37:23일단 서로 파가 다르다 보니 일상 생활중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 좋겠지?
-
498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8:38:21그럼 식당가 앞으로 할까?
-
499 [흑룡파/1세대]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8:39:08나쁘지 않을지도~
-
500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8:39:54크리안이랑 정민 둘다 열량소모가 많은거 같아서!
써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
501 이야기◆Za3Q/RhuLo (62824E+54) 2016. 6. 4. 오후 8:42:53어머어머.. 처음 뵙겠습니다 ㅡ
이야기라고 합니다! 찡긋☆ -
502 [흑룡파/1세대]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8:44:09반가워요 이야기주!
-
503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8:52:44물고나서 울거란 말에 그 정도면 합의가 되겠다며 꽤 진지하게 답하던 그는 실실 웃으며 냉장고를 바라봤다, 보드카를 마실걸.
흔한 바둑인간이라, 싱거웠다는 얘기잖아. 흥미가 떨어졌다며 투덜거리던 그는 소파에 푹 뒤로 기대 누우며 기분 좋은 숨을 들이쉬었다.
" 아, 그래.. 총 차고 다가가니까 먼저 쏘더라고. "
그래도 맞은 곳은 없다며 자랑이라도 하듯 너스레를 떨던 그는 문득 깊은 한숨을 내쉬며 지나가듯 말했다.
" 다 죽었으면 좋겠는데. "
피아식별이 된 말일까, 모르겠다. -
504 나기사 - 크리안,정민 (66009E+62) 2016. 6. 4. 오후 8:58:45피치 못할 사정이 없는 한 십대의 청소년들은 학교를 다닌다. 여기서 피치 못할 사정이란 퇴학당했거나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서 복역중이거나 공개수배를 당해서 쫓기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여건을 가리킨다. 그러니 일반적인 여건에 속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누구든지간에 학교에 다닌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사립과 공립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텐노지 나기사라고 해서 틀 안의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제설은 극과 극으로 갈리겠지만 학교에 가야한다는 관점에서는 나기사는 분명히 일반적인 청소년의 범주에 들어갔다. 그래서 나기사는 또래의 다른 학생들처럼 등교를 하고 공부를 하교 하교를 했다.
백호파에 들어간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되었다고 해서 나기사는 학교를 땡땡이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조금이라도 더 지금의 생활을 만끽하고 싶다. 남들 보기에는 배부른 유희라고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니. 분명히 그럴지도.
아무튼 그런 속사정과는 관계 없이 시간은 흐르고 하교 시간이 되었다. 나기사는 마중을 나갈까요?하는 기사의 전화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미리 스튜디오까지 가는 길을 익혀두어서 나쁠건 없을 테니까. 거리의 풍경을 보는 것은 덤이다. 시민들의 이목이 쏠릴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는 하교길을 즐기는데 감수할 만한 것이었다. 수없이 지나다니는 차들, 약간의 매연을 포함한 바람. 숨가쁘게 오가는 시민들. 시민들을 유혹하는 가게들. 넘쳐나는 활기에 덩달아 기분이 들뜨는 것 같아. 빙긋 미소 짓는다.
그 중에서도 문득 나기사의 발을 붙드는 것이 있었다. 상투적이라면 매우 상투적인 경우이다. 대중매체에서 수없이 다루어진 소재─ 패스트푸드점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춘 재벌가의 후계자. 만약 지금의 나기사를 본다면 드라마 작가들은 환호성을 울렸을 것이다.
"다들 즐거워 보여."
물론 패스트푸드점이 뭔지는 알고 있었다. 어떻게 주문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건 처음이라 나기사는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가게 안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
505 나기사 - 크리안,정민 (66009E+62) 2016. 6. 4. 오후 8:59:32이야기주 안녕!
-
506 아이온 (73678E+60) 2016. 6. 4. 오후 9:05:19(기웃)(기웃기웃)
-
507 이야기◆Za3Q/RhuLo (62824E+54) 2016. 6. 4. 오후 9:05:42모두들 반가워요!
일단은 나의 경력은 어떻게 될라나..
1.신입?
2.고참?
3.잉여?
.dice 1 3. = 2 -
508 나기사 - 크리안,정민 (66009E+62) 2016. 6. 4. 오후 9:07:03아이온주도 안녕!
다들 고참이다... -
509 유하◆NxTeMFZcOc (73454E+60) 2016. 6. 4. 오후 9:08:50(백호파 초고참
-
510 아이온 (73678E+60) 2016. 6. 4. 오후 9:08:50괜찮아요! 아이온은 신입이거든요! 신입 아니면 흑룡이 너무 불리ㅎ....
-
511 이름 없음 (99478E+59) 2016. 6. 4. 오후 9:10:30아이온주도 안녕하세요!
이야, 아이온 능력이 무시무시하군요. 들키면 곧바로 푹찍해야 하나(...) -
512 챠 메이 - 세크룸 (01065E+58) 2016. 6. 4. 오후 9:10:32투덜거리는 그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입니다. 조만간 그 망할 화떡녀가 나타날 예감이 들지만. 뭐. 괜찮을지도 모르죠. 전투 표본이라면서 앞에서 싸우면 재밌을겁니다. 아마도.
" 이런. "
시민들 앞에서 총을 빼들어 쏘다니. 뭐...클레임은 없었으니 넘어기며 한숨을 내쉽니다.
" 또 회색의 재미 없는 세상이 될걸. "
지나가는 말에 지나가듯, 맥주를 삼키는 소리가 잠시 나더니 그렇게.
" 그리고 또... 아니다. " -
513 아이온 (73678E+60) 2016. 6. 4. 오후 9:12:48>>511 살려주세요!(;ㅁ;)
-
514 나기사 - 크리안,정민 (66009E+62) 2016. 6. 4. 오후 9:13:30유하주 안녕!
드디어 같은 신입이 생겼어! -
515 크리안 - 나기사,정민 (27771E+56) 2016. 6. 4. 오후 9:16:25"여기 햄버거와 감자튀김 15세트랑 콜라 4개 정도 주시오... 여기서 먹을태니 포장하지 말고"
근처의 흔한 패스푸드집에 식사를 해결하러 흑룡파에선 꽤나 최근에 들어왔다고 할수있는 정민과 함깨 이곳으로 왔다. 하아 우리는 능력에 너무 심하게 열량을 소모 하기 때문에 아지트에서 같이 식사를 한다고 해도 배가 차지 않아 나와서 먹을때가 많다. 그렇다고 죽치고 아지트에서 배체울때 까지 먹는건 뭐하니 말이다. 평소의 자주 오는 매장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정도 달라하면 끝이지만 접수를 받는 직원이 처음이라 그런지 포장이냐 물어보는 바람에 여기서 먹는 다고 뒤에 덧붙여서 말한다.
"맨날 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람은 그다지 없는 것 같군. 안그런가 정민?"
주문을 하고 정민이 않아있는 자리의 않아 식사를 기다린다. 이곳은 왠지 모르게 그다지 사람이 많이 오지 않는다. 좋지 못한 자리에 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우리 같은 녀석들이 와서 한끼를 때우기에는 좋은곳이기도 하다. 크고 근육질의 사내 2명이서 다니면 눈에 않띨수 없으니 이런 조용한 곳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잠시동안 음식을 기다리는 문이 열리며 처음 보는 사람이 들어온다. 꽤나 이국적인 외모에 미남. 하 어딘가 영화나 이야기속 왕자님 같이 생겨먹었군 매우 여기와 안어울려... -
516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9:16:44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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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아이온 (73678E+60) 2016. 6. 4. 오후 9:17:30안녕하세요! 신입 아니면 흑룡이 너무 불리하므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신입으로..
아이온: 흑룡파 단원 중에 흑역사가 제일 깊은 사람은?
책: (써짐)(아이온만 알아봄) -
518 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9:17:43>>513 제거 순위 1인 능력입니다만(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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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9:19:18>>516 고마워! 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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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9:19:36흑역사.. 정말 구역질 나올 정도로 검은 역사가 나올 가능성(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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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9:20:03유하는 그다지 꿇릴 일이 없지만 흑역사를 본다면
죽이려고 들지도 모르겠어요! -
522 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9:20:41선생님! 백호파가 너무 많습니다! 사기 능력! 사기 능력!이 필요해요!
-
523 세크룸 (61046E+55) 2016. 6. 4. 오후 9:23:18피곤했던지 그는 영 맥을 못 차리고 소파에 기대어 앓는 소리만 내었다, 그러면서도 맥주캔을 놓지 못했지만.
이런, 한숨을 내쉬는 그녀에게 능청맞게 웃어보이던 그는 자신이 정말, 시민들을 우선순위로 둔적이 없단걸 인정할지 말지의 기로에 빠져있어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이었다.
" 재미 없는 세상? "
맥주를 들이키는 모습에, 그는 일어서며 메이의 어깨를 툭 쳐주며 방으로 밍기적거리며 돌아섰다.
" 미안한데, 좀 자야겠어. 먼저 마시자고 한놈인데 말이지. "
다음엔 보드카로 마시자는 진담 섞인 농담을 건네며, 홀스터 벨트를 집어들고 방 문을 닫았다.
/ 이만 끊어주세요 캡틴! 저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해요! -
524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9:23:55백호파가 많다구욧??!
가라!!!!! Npc!!!!!!
벨 : 아니 잠ㄲ (현재 제일 강함 -
52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9:24:051세대들은 흑역사 하면 역시 정면충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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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9:24:19좋아 죽인다(진지)가 되어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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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9:25:26세크롬주 잘가!
이제 벨이 무쌍을 찍는거야...? (떨림) -
528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9:26:02그럼...
일상 돌리실 분? -
529 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9:26:08보아라 이것이 백호파의 물량에 대항할 최고의 능력자 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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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아이온 (73678E+60) 2016. 6. 4. 오후 9:26:30ㄷㄷㄷㄷㄷ 최대한 하지 말아야겠군요.
아이온: 백호파랑 흑룡파의 흑역사가 보고싶어.(순수한 호기심)
책:(용량초과)(다 못 씀)
인겁니까? 인겁니까! -
531 아이온 (73678E+60) 2016. 6. 4. 오후 9:27:36아이온이 있습니다..(눈치
-
532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9:27:41유하의 흑역사는
동료들은 모두 죽고 자기 혼자 남아서 죽겠다고 자기 한계까지 얼음 끌어모아서 공격했더니 결국 살아남아서 동료들 시체 보면서 오열하는 장면! -
533 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9:27:44흑룡파의 흑역사... 1세대가 괴멸해버린..(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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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9:28:37>>531 역시 제밍이 필요하다! 어딘가 환X살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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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9:29:17돌리실 분 없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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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9:29:47>>535 >>531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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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아이온 (73678E+60) 2016. 6. 4. 오후 9:30:03>>535 >>531이 돌리잔 거였...
돌릴까요?(적극적 들이대기) -
538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9:30:28나기사의 흑역사는
뭘려나...
다갓고둥님 있을까요?
1.있어
2.없어
3.니가정해 -
539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9:30:43>>538 .dice 1 3.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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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9:30:46선레 줘오
씻고올게오 -
541 나기사 (66009E+62) 2016. 6. 4. 오후 9:31:07있구나! 하지만 뭔지 모르겠으니까 나중에 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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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아이온 (73678E+60) 2016. 6. 4. 오후 9:39:45백호파의 방에 있었습니다. 그다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어떤 파에 스카웃되던 간에 상관은 없었으니까요. 길거리에서 자기 몸만한 책을 들고 있는 소녀는 눈에 띄겠죠. 책은 그리 큰 건 아니었으나 소녀의 몸집이 작았기 때문이겠죠.
"아. 호크마. 어디로 가야 할까요."
물어보려고 했는데. 길거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곳에서 쓰고싶지 않습니다. 일단 오피스텔 로비로 돌아옵니다. 의자에 앉아서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같은 럭스의 일원이군요. 신참이지만요. -
543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9:40:46>>523
수고하셨습니다! :D -
544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9:46:31크리안이 주문할 동안 정민은 자리를 맡아두고 있었다. 배 채우려고 종종 오긴 하지만, 역시 패스트푸드는 입에 안 맞는단 말이지. 건강에도 안 좋고, 따위의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창 밖을 바라보던 그의 눈에 한 사람이 들어왔다.
어딘가 귀티나보이는 이국적인 외모의 소년. 딱 봐도 부잣집에서 잘 큰 것 같은 도련님이라고 생각하던 중, 소년의 시선이 그에게로 살짝 쏠린 기분이 든다. 지루한 표정으로 턱을 괴고 있던 그가 눈에 띈 건지, 단순히 사나운 인상이라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뭐야, 인상이라도 써줘야 만족할라나.
"맨날 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람은 그다지 없는 것 같군. 안그런가 정민?"
"뭐, 우리야 편하지."
때마침 주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온 크리안이 말을 걸어, 정민은 고개를 돌려 그를 봤다. 어찌됐든 범상치않은 둘이 모여있다 보니 사람많은 곳으로 가면 시비거는 놈들이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 점에서 볼 때, 싸고 사람 적은 이 가게는 꽤나 괜찮은 장소였다. -
545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9:47:00아이고, 늦게 확인해서 답레가 늦었습니다. 죄송해요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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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크리안 (27771E+56) 2016. 6. 4. 오후 9:51:54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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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흑사주 (30695E+53) 2016. 6. 4. 오후 9:59:14흑사주 갱신할게. :3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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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10:02:20안녕하세요 흑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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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흑사주 (30695E+53) 2016. 6. 4. 오후 10:02:38안녕안녕! 혹시 지금 이벤트 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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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10:02:54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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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흑사주 (30695E+53) 2016. 6. 4. 오후 10:02:56중이니...? ;3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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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10:04:28음. 아뇨. 어차피 곧 끝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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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흑사주 (30695E+53) 2016. 6. 4. 오후 10:05:23그렇구나, 참여 못해서 아쉽네. 어제는 기절잠해버렸고 오늘은 늦게왔으니까.
좋아, 그럼 이벤트 끝나면 일상이나 좀 돌려봐야겠다. 후후, 일상 기대되는걸? -
554 이름 없음 (99195E+57) 2016. 6. 4. 오후 10:16:19캡쓰!시트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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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10:17:10너무 오래 씻었는데 나오니까 나가자네요...
아이온주 죄송함미다.. -
556 나기사-크리안,민성 (6856E+60) 2016. 6. 4. 오후 10:19:43-아.
자색과 청색의 눈이 한순간 눈꺼풀 뒤로 가려졌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와서 새삼, 이라는 느낌이었지만 그 정도로 오랫동안 가게 안을 보고 있던 기분이었다. 아아, 예상보다 들떠버린걸까. 반은 부끄럽고 반은 기대되는 마음에 나기사는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하는 김에 가게 안으로 들어가볼까, 하는 데까지 생각이 뻗어나간것은 필연이었다. 대기업에 대한 세상의 인식- 편견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 과 달리 나기사의 부모는 분야에 따라선 그렇게까지 엄격하게 나기사를 통제하지 않았다. 그 중에는 나기사의 학창생활이나 식생활이 해당된다. 지나치게 과식하거나 몸에 나쁜 것만을 한달 내내 먹으려하지 않는 한에서는 나기사의 부모는 관대히 용인해주었다. 나기사는 패스트푸드가 관대함에서 벗어난 범위는 아닐거라고 확신했다. 오히려, 영악한 방향으로는,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이미지메이킹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패스트푸드에 강한 흥미를 가진 지금의 나기사에 그런건 단순히 구실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흐응. 좋아. 나기사는 자동문 너머로 발을 내디뎠다.
가게 안 쪽의 풍경은 유리 너머로 보는 것과 사뭇 달랐다. 사람들의 목소리와 모습이 직접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일까. 그 중, 유난히 눈에 띄는 조합에 나기사의 눈이 잠깐 머물렀다. 얼핏 보아도 왠만한 사람보다 머리 하나는 클 남성 둘이 앉아 있었다. 잘생겼지만 거친 인상의 검은 머리카락의 남자, 그리고 사나운 생김새의 위압적 분위기를 풍기는 검갈색 머리카락의 남자였다. 정확히 나기사가 본 풍경은 둘이 처음부터 같이 앉아 있던 것이 아니라, 검갈색 머리의 남자가 앉아 있는 자리에 주문을 마치고 온 회색 머리의 남자가 와서 앉은 것이었지만, 그게 둘이 일행이 아니리라는 반증은 되지 않았다. 아아, 너무 빤히 보는 건 실례려나. 미안해요. 나기사는 입모양으로 말하고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으음."
하지만 매대를 바라보던 나기사는 다시 남자 둘에게로 시선을 옮겨야 했다. 어딜 가나 초행인 사람이 다 그렇지만, 나기사는 가게에서 무엇이 가장 맛있는지 몰랐다. 다행히 얼핏 들은게 맞다면 회색 머리의 남자는 절대 일반적이지 않은 양의 햄버거를 주문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먹는다는 것은 곧 햄버거 시식 경력이 늘어나는 것으로 이어진다. 어느 분야든 간에 긴 경력을 가진 사람은, 전문가다. 나기사는 스스로의 결론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이론은 엉터리라고 지적해줄 사람은 불행히도 존재하지 않았다.
"안녕, 실례할게요."
전혀 논리에서 허점을 찾지 못한 나기사는 꽤 조심스럽기까지 한 태도로 둘에게 다가갔다.
"여기가 처음이라서 그런데, 어떤게 가장 맛있는지 알려줄 수 있어요?"
//
중간에 취소키 눌러서 날렸어ㅠ
늦어서 미안! -
557 나기사-크리안,민성 (6856E+60) 2016. 6. 4. 오후 10:20:12흑사주 안녕! 유하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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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나기사-크리안,민성 (6856E+60) 2016. 6. 4. 오후 10:22:55>>556 있어요->있나요로 수정.
그게 그거긴 한데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네... -
559 아이온 (47839E+59) 2016. 6. 4. 오후 10:23:56유하주 잘 다녀오세요! \(>ㅁ<)
괜찮아요괜찮아 -
560 캡쓰 ◆6Cnf9/34dw (01065E+58) 2016. 6. 4. 오후 10: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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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나기사 (6856E+60) 2016. 6. 4. 오후 10:29:17기관총 색감 진짜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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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크리안 -나기사,정민성 (27771E+56) 2016. 6. 4. 오후 10:36:33"하긴 사람이 많은곳은 힘들지"
민성의 대답에 수긍한다. 내가 희색인간을 싫어 하는 것도 있고 뭐 그걸 대놓고 티를 내어 자신이 바둑인간이라고 광고하는 꼴은 않하겠지만 말이다.
"요즘 들어온 애송이들은 어떨거 같나? 꽤나 흑룡이 힘을 준것 같은데 말이야"
데이지도 기대의 신인이라 하고 꽤나 나쁘지 않은 녀석들이 온것 같은데 나는 그 녀석들을 만난적이 없다. 우리 흑룡파가 여러모로 괴상한 녀석들을 많이 뽑진하지만 좋게 미친놈이면 좋을련만... 뭐 미치는대 나쁘도 좋고가 어디 있겠냐만은..
그렇게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자리에서 않아 왠지 우릴 보고 있는 녀석을 본다. 키는 우리보다 조금 작을까? 뭔가 실실 웃는 것처럼 보인다. 좋은 부모를 만나서 좋은 인생을 보내며 살았을것 같은 청년이다. 잠시 그를 보며 생각 한다. 만약 그가 바둑인간이 었다면 그는 좋은 인생을 살수 있었을까? 그리고 나와 같이 있던 민성을 봐라보며 생각 한다. 우리가 회색이었다면 우리는 좋은 인생을 살았을까? 뭐 별 상관없는 잡생각이었지만 말이다. 과거에 인간들은 말한다. 누구도 차별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만화로써 이걸 표현하기도 한다. 뮤턴트였나?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우리가 생각나는 설정이 많았지... 그렇세 생각에 잠기어 있을때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 들려 바로 그쪽을 처다본다. 아까전 부터 우릴 보고 있던 녀석.. 하아 귀찮을것 같군
"그냥 아무꺼나 시키시오. 사람에 따라 입맛이 다 다르니 뭐가 자네에게 맛있는지 모르겠군" -
563 아이 ◆VQbqhwDInw (99195E+57) 2016. 6. 4. 오후 10:39:3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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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아이 ◆VQbqhwDInw (99195E+57) 2016. 6. 4. 오후 10:41:02인증코드 이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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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아이온 (47839E+59) 2016. 6. 4. 오후 10:43:23아이온이 애칭으로 아이를 쓸 수 없겠군요!(그럼 이온....?) 안녕하세요 아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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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나기사 (80689E+58) 2016. 6. 4. 오후 10:48:45안녕 아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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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0:53:49이름 쓰기 힘든 캐릭터 주도 시트 통과 된 것 같아 왔습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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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나기사 (80689E+58) 2016. 6. 4. 오후 10:56:08할아버지다! 하지만 나기사는 백호파니까 노인공경이 아니라 노인공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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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0:57:17괜찮아! 괜찮아!
아직 마음은 어리니까 -
570 지코◆H5esIu.qkw (96422E+58) 2016. 6. 4. 오후 10:57:29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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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나기사 (80689E+58) 2016. 6. 4. 오후 10:58:48>>569 청춘을 즐기는 할아버지?!
지코주 안녕! -
572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0:59:29ㅋㅋㅋㅋ이온주 나기사주 옌시엔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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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0:59:46>>570 오옷 동료다!
>>571 그래,그러므로 추석 용돈은 내년이다. -
574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00:03지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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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아이온 (47839E+59) 2016. 6. 4. 오후 11:00:13아이온은.... 아군이면 정말 좋은데 적이면 귀찮은 능력... 대신.전투력이 안습.
다들 안녕하세요! 아이온은 노인공격이라고 해도 제압당할 것 같네요....아 확실히 제압당합니다 -
576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1:00:43>>572 아이주도 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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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지코◆H5esIu.qkw (81598E+60) 2016. 6. 4. 오후 11:02:30어머 그새 새로온 분들도 있군요. 안녕하세요!
...지코... 처음엔 정말 22살(현재나이)로 그리던 중이였는데 그릴수록 27세 이상으로 보이네요. 으아아아ㅏ 내 캐가 노안이라니! 아니야! 난 부인할거야! -
578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1:03:12>>575 제압당했다고 혹시라도 흑역사를 까발리려고 한다면 이 오빠가 이노옴 한다.예끼 이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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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11:03:14"몰라. 한 번 치고받아 봐야 알 텐데 그 강도놈이었나? 때문에 뒤숭숭해져서 원."
확실히 그의 성격대로라면 들어온 날 곧장 주먹다짐을 나눠도 이상할 게 없겠지. 크리안의 질문에 대답한 성민은 주머니에서 칼로리바 하나를 꺼냈다. 끈적끈적한 질감과 검은색 젤리같은 그 외형은 보통 사람이라면 손도 대기 싫을 정도였지만, 성민 본인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잘만 씹어먹는다.
그렇게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을 때, 순간 성민의 뒤통수에 찌르는 듯한 감각이 스쳐갔다. 이건 위기 감지 반응인데, 무슨- 휙 하고 고개를 돌려 확인하자 아까 가게 밖에 서 있던 귀티나는 소년이 둘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다른 일행을 찾는 건가? 하지만 우리가 있는 쪽은 가게 구석인데. 화장실이라도 가는 거- 아니, 그건 반대쪽이다. 설마 우리 정체를 눈치챈- 처음부터 적의를 가진 거였으면 가게 밖에 있을 때 반응했을 테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성민은 자연스럽게 크리안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잠시 후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온 소년이 시덥잖은 질문을 던졌다. 침착하자. 별 목적이 있는 거라면 그 때 제압해도 늦지 않을 테니- 크리안의 적당한 대답 이후, 성민은 귀찮다는 듯이 얼굴을 구기며 말했다.
"그나마 빅맥이 괜찮은 편이긴 하지. 알았으면 얼른 가." -
580 나기사 (80689E+58) 2016. 6. 4. 오후 11:03:35>>573 할아버지 너무해! 비뚤어질거야! (눈가에 점을 찍는다)
>>577 사실 알고 보면 17살로 보이는거 아닐까 ◑◑ -
581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11:04:00아이주 옌시엔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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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04:35지코!뭔가 랩을 잘할것 같은 이름인것같아용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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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1:06:29>>577 반갑슴다! 일상이라도 돌리실래요?
>>580 여보세요 거기 경찰이죠? 제가 부당한 언어폭력을 당했는데요 흑흑흑
>>581 스파이디씨도 헬로우! -
584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06:54>>576,>>581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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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지코◆H5esIu.qkw (81598E+60) 2016. 6. 4. 오후 11:08:42>>583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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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아이온 (47839E+59) 2016. 6. 4. 오후 11:08:45>>578
아이온: 할아버지. 흑역사 까발려달라는 건가요...? 왜 묻지도 않은 흑역사를... 물론 과거는 읽을거지만요.
책: (아님) -
587 지코◆H5esIu.qkw (81598E+60) 2016. 6. 4. 오후 11:09:23옌시엔주! 선레는 제가 써올까요? 어떤 상황에서 만날까요? 아지트에서? 아니면 길가다가? 뭐가 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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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지코◆H5esIu.qkw (81598E+60) 2016. 6. 4. 오후 11:10:01>>582 그러나 랩은 커녕... (말을 잇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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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1:10:10>>586 떽
>>587 생각보다 반가운 반응이라 놀랐다! 전 아무데나 좋습니다.선레는 주시면 감사! -
590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12:53>>588 (말잇못)ㅠㅠㅠㅠㅠ...아냐 지코는...과묵한게 매력이에요..메이비..
일상이라도 돌릴사람 없나요~ -
591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11:14:46>>590 같이 돌리고 싶지만 이미 돌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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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아이온 (47839E+59) 2016. 6. 4. 오후 11:16:10아이온 있어요....는 시간이(먼산)
한번은 돌리고 싶었는데 ㅠㅠㅠ
그럼 아이온주는 이만 씻고 자러...(손흔들기)
아이온주: 오늘의 감상. 아이온 의상 섹시하다.. -
593 아이온 (47839E+59) 2016. 6. 4. 오후 11:18:17감상2 아이온이 제거 1순위라니 웃프ㄷ...
이제 진짜로 자러... 다들 안녕히! -
594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11:18:51다녀왔습니다!
커피 마시고 복귀에요! -
595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20:09이온주 잘자요~ 이온이랑은 다음에 돌리면 되죠 하하하흑흑흑헝ㅎ어ㅠㅠㅠㅠ
유하주 어서와요~ 저랑 일상하실래요? -
596 지코-옌시엔◆H5esIu.qkw (33475E+59) 2016. 6. 4. 오후 11:20:30어릴적 부모님과 말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를 잃은 뒤 당시 흑룡파에 있던 양부모님에게 입양되어서 그 뒤로 자신도 자연스럽게 흑룡파에 들어온 뒤 지금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라온 지코는 오늘도 제법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장보기-겸 생리대셔틀-을 완수하고 아지트로 돌아갔다.
'지금 시간이면 아무도 없으려나... 아. 빨래 해놧던가? 밑반찬 얼마나 남았었지?'
같은 가정주부의 고민을 하면서 아지트에 들어갔던 지코는 문득 아직 누군가가 남아있자 다가갔다. 어. 저 남....자? 어딘가 많이 낮이 익은데... 라고 생각하던 지코는 곧 아! 라고 생각하며 재빨리 메모장을 꺼내 끄적이고 그 남자 앞으로 다가가 공손히 꾸벅이고 메모장을 보여준다. 메모장에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옌시엔 할아버지-!
라고 쓰여있다. -
597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11:21:00안녕히 주뭬요 아이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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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11:21:43주무세요! 주무세요! 유하주도 어서오십셔! 일은 끝나셨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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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지코◆H5esIu.qkw (33475E+59) 2016. 6. 4. 오후 11:21:54언젠가는 흑룡파 분 외에도 백호파분이랑 일상을 돌릴 수 있기를... 아쉽지만 안녕히 가세요 아이주! 그리고 어서오세요 유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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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지코◆H5esIu.qkw (62237E+60) 2016. 6. 4. 오후 11:24:02내가 흑룡파에서 오랫동안 있으면서 가장 일취월장한 것은 음악도, 능력을 이용한 전투도, 그렇다고 셔틀도 아니다. 내가 여기 있으면서 가장 잘 하게 된 것, 그건 바로 요리를 포함한 가사능력 전반이다!
-지코의 메모장중 일부에서 발췌- -
601 이야기◆Za3Q/RhuLo (62824E+54) 2016. 6. 4. 오후 11:26:38스윽 다시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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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나기사-크리안,정민 (80689E+58) 2016. 6. 4. 오후 11:26:42나기사 쪽에서도 두 명을 바라보긴 했지만, 나기사는 그 둘도 시선을 되돌려주는 - 별로 그런 의도는 없었겠지만 -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텐노지 나기사임을 알고 바라보는 시선은 아니었다. 두 시선 안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혼재했고 여러 생각이 담겨 있었다. 복잡한 안어는 단 하나로 요약할 수 있었다. 그들의 눈에 비치는 나기사는 여러 의미로 낯선 사람이다. 외모부터가 금발, 자안, 청안으로 붕 떠 있었고, 상투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아마 분위기도 사뭇 이질적일 테니까. 살아온 환경과 경험은 곧 그 사람을 이루는 근간이 된다.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나기사는 이런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붕 뜰 수밖에 없었다. 나기사는 그 점을 인정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나기사는 그냥 걸었을 뿐이었다. 남자 둘에게 메뉴를 묻기 위해서였다. 그 때 검갈색 머리의 남자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나기사를 빤히 바라보았다. 으응? 나기사는 속으로 의문을 표했다. 매체에서 표현되는 것처럼 기척이 느껴져서 확인하기 위해 돌아본 것일까? 직감이 내놓은 답은 부정이었다. 단순히 기척이 신경쓰였다기에는 묘하게 날카로웠다. 나기사가 위해를 가하기라도 한 것처럼. 남자는 다시 일행을 돌아봤지만 한 번 뇌리에 남은 인상은 지워지지 않았다.
물론 나기사는 직접적으로 그것을 추궁하지는 않을 생각이었다. 왜 날 보셨어요 같은 시시한 심리전을 하러 온게 아니니까. 그래서 나기사는 얌전하게 검은 머리의 남자의 대답을 기다렸고, 놀랐다.
"하오체를 쓰시네요?"
사극에서만 본 말투였다. 어떻게 생각해도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점에 오는 사람이 할 말투는 아니었다. 물론 일반화의 오류는 좋지 않을 것이다.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요. 나기사는 사과했다.
"아… 아하. 빅맥이 맛있군요. 후후, 감사해요."
한편, 적갈색 머리의 남자는. 회색 머리의 남자에 비해 노골적으로 귀찮음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기사 쪽에서 남자는 초면이었고, 남자 역시 초면임이 분명했다. 여전히 이름을 알고 짜증을 내는 기색은 아니었으니까. ─흠. 약간, 예정을 틀어볼까. 나기사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는 말을 줄여서 근자감이라고 했던가요? 절 보고 긴장하신 거냐고 물어도 근자감은 아니겠죠. 그렇게 어깨에 힘을 주고 앉아 있으면 나중에 아플 거에요." -
603 나기사-크리안,정민 (80689E+58) 2016. 6. 4. 오후 11:28:00아이온주 잘가! 유하주랑 story주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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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지코◆H5esIu.qkw (99815E+53) 2016. 6. 4. 오후 11:28:46하이요 이야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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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1:30:07소파 위에 누워 티비를 보는데 누가 왔다.고개는 돌리지 않고 누가 메모장으로 이런 인사를 할지 생각해보니,몇주 전부터 안면을 튼 지코라는 애가 생각났다.나름대로 아픈 과거사도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그래도 밝은 모습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고개를 든
근데 뭐야,안그래도 나가기 힘든거 같은 애한테 왜 장보는 일을 시키는지 원.가능하면 스스로 하지,이해 할 수가 음서요 음서.좀 걸으면 운동도 되잖아?
"요,지코찡? 그래서 뭐 하고 온거야.장보고 왔어? 그건 나 시키지 그랬냥.관절염 그거 파스 붙이면 괜찮아.그런건 나같은 잉여가 해야죠.잉여잉여."
그래서,뭐사왔어? 하고 비닐 봉투를 슬쩍 보니-왠 생리대가.이런건 진짜 남 시키기 그렇지 않,아 요즘 애들은 개방적이라서 그런거 신경 안쓰나봐.여기서 뭐라뭐라하면 떼엑 네이놈 하는 할배랑 다를게 없으니! 이건 그냥 넘어가자.어쨌든 내가 관심있는 감자칩이나,오레오는 없는 모양이다.나는 한숨을 푹 내쉬고 툴툴거렸다.
"그놈의 힐링이니 웰빙이니.인생은 짧고 굵게 가는거야.응? 할거 다 하고 가봐야지."
그러니까.
"오늘 저녁은 풀은 아니지?"
제발.풀만 있는건 아니라고 해줘! -
606 나기사-크리안,정민 (80689E+58) 2016. 6. 4. 오후 11:30:50나기사가 도발하는거 같다... 아니다 맞네...
크리안주 정민주 미안해 (._. -
607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31:09이야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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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이야기◆Za3Q/RhuLo (62824E+54) 2016. 6. 4. 오후 11:34:14일단은.. 첫일상을 돌려보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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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37:47첫 일상ㅠㅠㅠ 너무 심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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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11:39:39유하 성격 나빠도 괜찮으면...
그래오! -
611 정민성 (99478E+59) 2016. 6. 4. 오후 11:39:39어, 이야기주 다시 오셨네요!
같이 일상돌리고 싶지만 이미 돌리고 있는 것... -
612 지코-옌시엔◆H5esIu.qkw (21137E+58) 2016. 6. 4. 오후 11:46:10-요! 멀쩡하게 다녀왓으면 됬죠 뭐.
지코는 옌과 안면을 튼 것이 얼마 되진 않았지만 지금은 은퇴한 옛날 흑룡파셧던 양부모가 예전부터 옌에 대하여 말하였기 때문에 지코는 옌의 톡톡 튀는 말투에 으쓱하며 메모장으로 적어 보여주는 식으로 맞받아쳤다.
-하지만 장만큼은 제가 보는게 나아요. 다른 사람 시키면 같은 야채를 시켜도 100원을 더 비싸게 사오거나 좀 신선도가 떨어지는걸 사올때가 많거든요.
...얼마나 셔틀을 하였으면 22살의 남자가 벌써부터 주부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흑룡파, 이대로 괜찮을까? 라고 옌이라거나 밀피라거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지도 모르겟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지코는 오늘 뭐 해먹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짧고 굵게라니, 시엔씨가 하기엔...
-어. 그럼 카레 어때요? 고기랑 야채랑 딱 적당히 넣어서.
라고 한 뒤 그의 반응을 보기 위해 옌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역시 아직 어린 나이의 사람도 있으니 카레는 최대한 달달하고 부드럽게 해야할지 맵게 해야할지를 또 고민하였다. -
613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46:11>>610 놀아오! 어디서 볼래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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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크리안 -나기사,정민성 (27771E+56) 2016. 6. 4. 오후 11:47:21"뭐 우리 애들이 성깔을 죽여주는 편이기도 하지 그리고 강도인가.. 벨이 가까운 시간안에 죽을 거라는군.."
흑룡파의 출신중 매우 많은 애들이 신원 미상이라는 딱지를 가지고 들어오는 녀석들도 있고 사회적 약자들이 었던 녀석들도 있다. 여러모로 거친 애들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니 말이다 민성도 꽤나 멋진 성격을 하고있기도하고 그런 녀석들은 처음에는 어느정도 갈등을 일으키기도한다. 몇몇은 강도출신들도 하아 요즘또 사건이 터진것이 있는데 그건 벨이 말하길 이미 상황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아마도 사살 당했겠지..
"내가 어떤 말을 하든 상관없잖소"
그가 나에게 왜 고어(여긴 한국이 아니므로)를 쓰느냐고 물어본다. 뭐 그냥 어릴때의 습관일까 감정이 격화 될나 친구와 대화할때를 빼면 고어를 쓴다. 평소에도 쓰고있어서 별 생각은 없지만 말이다. 어쩌면 흑룡에게 배워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내가 이곳에 들어온걸 생각 해보면 어린아이때에 부터 쭈욱있었으니 말이다. 아마 내앞에 있는 녀석은 그게 신기한건지 물어보는 것 같지만 말이다. 그뒤에 사과도 하고 뭔가 잘 교육받은 것 같군 우리 애송이들은 쿨하게 그런가요 하고 넘길 탠데 말이지
"흐음 뭔 소리인가?"
갑자기 근자감에 긴장? 이 녀석이 뭐라하는 건지.. 처음본 사람에게 너무 하게 구는 군. 깨나 자만심이.. 아니 자신감인가 뭔가 제수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그에게 왠지 보통녀석은 아닌것 같다고 느낀다. 옆을 보니 민성은 그에게서 그다지 좋지않은걸 느낀것 같군 그의 감은 좋으니 믿을만 할것이다. 그러면... 나의 앞에 있는 청년이 보통 인물은 아닐것이라는 것인가. 잠시 민성을 바라보며 눈짓을 한다. 뭘 느낀게 있냐는 뜻을 담으며 -
615 이야기◆Za3Q/RhuLo (62824E+54) 2016. 6. 4. 오후 11:47:51나도 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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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유하◆NxTeMFZcOc (64831E+55) 2016. 6. 4. 오후 11:50:08이야기주도 끼워서
아이-이야기-저 어때오? -
617 지코◆H5esIu.qkw (90248E+62) 2016. 6. 4. 오후 11:50:27아이랑 이야기주랑 유하주 셋이서 돌리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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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지코◆H5esIu.qkw (90248E+62) 2016. 6. 4. 오후 11:52:31지코는 말을 못한다지만 이렇게 보니 말을 못할뿐이지 과묵한건 아니군요ㅡ 소리는 못 내지만 나긋나긋하게 수다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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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이야기◆Za3Q/RhuLo (62824E+54) 2016. 6. 4. 오후 11:52:34/// _ ///
잘부탁드리옵니다. -
620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52:48그럼 셋이서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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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52:49그럼 셋이서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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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이야기◆Za3Q/RhuLo (62824E+54) 2016. 6. 4. 오후 11:55:31그렇다면 선레는 누구일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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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아이 (88756E+58) 2016. 6. 4. 오후 11:56:21제가 써올게요~ 아지트에서 만나서 놀면 될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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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이야기◆Za3Q/RhuLo (62824E+54) 2016. 6. 4. 오후 11:58:25문득 생각했는데
유하와 이야기는 사이가 좀 껄끄럽지 않을까?!
이야기가 바둑인간들을 혐오하니까... -
625 옌시엔 (07907E+63) 2016. 6. 4. 오후 11:58:26"멀쩡하게 돌아왔으니 다행이긴 하지만,그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는것도 슬프다.바뀔 기미도 안보이고..."
이런 걱정 안하고 살기위해 싸운지도 꽤 된거 같은데 아직도 바뀌지 않았네.뭔가 한숨이 푹 나온다.젠장,그니까 흑룡이랑 얘기 잘 했어야하는데 괜히 성질부리다 나가서.이젠 신임도 싹 잃고.이를 꽉 깨물고 분을 삭힌다.죽기 전에는 이 나라가 바뀌는 꼴을 봐야하는데!
후우,후우.진정하자.이렇게 화내도 바뀌는건 없잖아? 다시 머리를 식히고.지코가 쓰는 메모장을 보니...?! 잠깐만! 이건 앙대! 앙댄다고!
"그 시간에 좀 자기개발이라던가,아니면 미팅을 하란 말야! 아니면 게임이라도 하던가! 너무 심심하게 살고 있잖아!
응.말야,내가 너같이 기타 잘쳤으면 지금 지하철역 가서 슬픈 노래 하나 딱 연주 하고! 지나가는 여자한테 그윽한 눈길 쫙 날려줘서 바로 번호 따올텐데.
...아니,진짜.너무 심심하게 살잖여."
그 얘기가 나올정도면 얼마나 장을 많이 본겨.이런건 좀 돌아가면서 하게 하지.절로 한숨이 푹 나온다.침대에서 일어나서 지코의 어깨를 툭툭 쳐주고,그래서 예쁜 여자애들 알고 있으면 미팅 자리라도 좀...이라고 하려고 하다.
카레 얘기를 듣고 눈이 확 뒤집어진다.어떻게?! 내가 카레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쪙?! 그래,카레가 진리지!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구!
"그럼 돼지고기 목살에 오징어도 넣은 카레! 카레에 오징어가 들어가야 진짜 맛있다구! 그리고 무조건 매운맛이징어!"
단맛 카레는 사도다! 매운맛이 진리야 매운맛 핡핡.
그런데,짧고 굵게가 안어울린다고?!
"음.어쩌다보니 오래 살아있는것 뿐인데.그래,비유하자면 나는 바퀴벌레인데 어쩌다보니 자리 잘 잡아서 안잡히는 놈이여." -
626 벨 (82872E+59) 2016. 6. 5. 오전 12:00:02벨이 담배를 피우다 불량 꼬맹이로 착각받는 12시.
" .......... "
일단 튀고보자. -
627 옌시엔 (04512E+64) 2016. 6. 5. 오전 12:01:03궁금했는데.벨은 누굽니까?!
시트 봐도 없어... -
628 아이-아지트 (04856E+61) 2016. 6. 5. 오전 12:04:32언제 자고 있던거지. 아이는 아마 이렇게 중얼거리며 소파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입에 들어간 머리카락을 꺼내고 기지개를 쭉 켜면서. 냉장고 앞까지 성큼성큼 가 물을 꺼내 마신 아이는 다시 오피스텔의 거실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걸어와 방금까지 자고 있던 소파에 앉아 꽤 개운해진 머릿속에 속으로 만족했다.
"음, 배고픈데."
이 아지트엔 아무도 없나? -
629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12:04:33아마 신경 안 써요!
속으론 엄청 쓰겠지만 -
630 캡쓰 ◆6Cnf9/34dw (82872E+59) 2016. 6. 5. 오전 12:05:54아직 시트가 나오지 않은 흑룡파 npc중 하나입니다.
128cm 8살 소년의 형태를 취하고있으며, 물체 제한 상상 구현화 및 감정 증폭 능력을 지니고있고 패널티는 신체나이 저하입니다. -
631 이야기◆Za3Q/RhuLo (80127E+55) 2016. 6. 5. 오전 12:06:07>>626 벨 NPC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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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정민성 - 나기사, 크리안 (35561E+60) 2016. 6. 5. 오전 12:07:40처음엔 크리안 말투가지고 신기해 하더니, 이번엔 자기보고 긴장 좀 풀란다. 민성은 소년의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허, 이건 또 신박한 시비일세. 그냥 또라이라서 위험한 거였나?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스린 뒤 그가 말했다.
"처음 보는 외국인이 빤히 쳐다보길래 인상 좀 써줬더니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데 안 놀라냐? 응? 근데 말하는 거 봐선 외국인은 아니네?"
거기까지 말한 민성은 의자를 박차고 일어섰다. 힘은 별로 주지 않았으니 부숴지진 않았지만, 갑자기 떠밀린 의자가 쿵 하고 바닥에 부딪힌다. 직후 소리에 반응해 시선이 몰렸을 땐 아차 싶었지만, 그의 흉흉한 기세에 대다수는 금세 고개를 돌리고 카운터의 직원들 정도만이 전전긍긍해 할 뿐이었다. 귀찮게 됐군, 이목을 끌어서 좋은 건 없는데- 아니, 생각해 보면 이 소년이 자기들 쪽으로 왔을 때부터 시선은 몰렸겠지. 어찌됐든 이래서는 재빨리 해결하는 게 상책이다.
"시비 걸만한 놈이 필요하면 교실에서 만만해 놈들한테나 찔러 봐. 성의껏 대답해 줬더니 누굴 아주-"
그 순간, 민성의 말을 끊고 테이블에 놓여진 알림등이 띵동, 하고 경쾌한 소리를 내며 울렸다. 좋은 타이밍이군-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쓸어올린 그는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일어난 김에 내가 가져오지. 알아들었으면 그 쪽도 그 쯤하고 가 봐."
성큼성큼 카운터로 걸어간 민성은 점원에게 소란피워서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하며 음식을 받아갔다. -
633 정민성 - 나기사, 크리안 (35561E+60) 2016. 6. 5. 오전 12:12:55민성은 살짝 긴장했다는 걸 들키고 크리안 말투 지적하고 사과한 걸 놀려먹는 걸로 생각해서 살짝 빡돈 상태입니다. 덕분에 크리안 신호도 못 알아보고 홧김에 힘찬 기상(...) 그래도 신경질적인 반응인 거라 나기사 쪽에 적의가 없는 걸 알면 그러려니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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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지코◆H5esIu.qkw (60427E+63) 2016. 6. 5. 오전 12:15:43으악 늦었네요. >>625 지금 이어올게요 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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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이야기-아지트 (80127E+55) 2016. 6. 5. 오전 12:20:00조금 쉬고 갈까 라는 생각으로 아지트로 향했다. 아지트의 문을 살짝 열어 들어서려는 순간 인기척이 느껴졌다. 이 시간에 있을 사람은 적을텐데..
"..누구지.."
한참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피곤함에 그냥 들어서기로 마음을 먹고 발을 뗐다.
"아 몰라.."
거실쯤에 도달했을 때 소파의 존재를 보고는 약간 의아했다. 뭔가 꾀죄죄함에 말이다. 이야기도 한창 정신이 없었고 피곤해서 눈에 뵈는게 제대로 없었기에 그냥 신경쓰지 말자며 꾀죄죄한 존재한테 갔다.
"흐응.. 여기서 뭐하시고 계신건가요." -
636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전 12:25:17민성군이 화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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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2:28:24하하, 기백이 놀아달라고 깔짝거리기만 해도 화내는 양아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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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2:32:14민성군은 무서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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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12:33:36여러분 먼저 돌리고 계서주셔요.
마감이, 마감이 몰려와요! -
640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2:33:38>>638 아니라니! 아이인데(첵상에 머리를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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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2:38:03그렇습니다, 민성은 무섭지 않습니다.
됐어 자연스러웠어 -
642 [ 흑룡파 / 1세데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2:40:53그래 자연스러웠군요! (거짓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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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지코-옌시엔◆H5esIu.qkw (49438E+54) 2016. 6. 5. 오전 12:41:10"......"
슬프다는 말에 고개를 약간 내젓는다. 으음. 뭔가 말의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던중 그가 분하다는듯이 말하자 얌전히 어깨를 토닥여준다. 그리고 그가 갑자기 발끈해서 하는 말을 보자 키득이고 싶었다. 아하하하. 아히고. 라고 소리를 내고 싶을만큼 유쾌해졌지만 어께를 들썩이며 웃을 뿐이다. 뭐 이렇게 말하는 지코도 나름 일이 일이다보니 사람은 자주 만나서 애인도 짧았지만 몇번 사귀어 보았기에 별 말이 없는 대신 저녁에 대하여 말한다.
-오징어는 없어요. 마른 오징어라면 몰라도... 역시 카레. 싫어하는 사람이 없네요?
그럼 카레는 맵게... 라고 생각하다가 그의 말을 듣고 얼굴을 찌푸린 뒤 메모장에 사삭 사삭 글을 쓴다.
-제가 말을 잘못했단건 인정하지만 그렇게 비유하지 말아요. 바퀴벌레라니. 왠지 불길해요.
그리고는 야채를 냉장고에 넣기 시작한다. -
644 아이-이야기 (36021E+61) 2016. 6. 5. 오전 12:41:35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아이는 고개를 돌려 실내등이 켜진 현관을 한번 돌아보고는 누가 들어오는지 기다렸다.
여자아이였다. 어린. 백호파는 어린애도 있구나, 아이는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라데이션 진 투톤 머리를 벼머리로 땋은 오종쫑한 여자애는 여기서 뭐하고 있냐 아이에게 물었다. 아이는 상대가 꼬맹이란것을 알자 나름 인심좋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방금 깼어. 넌 어딜 다녀왔길래 이 늦은 시간에 들어와?"
/유하주 다녀오세요~ㅠㅠ -
645 나기사-크리안,정민 (20739E+59) 2016. 6. 5. 오전 12:46:05검은 머리 남자의 말이 맞았다. 나기사는 상대가 어떤 말투로 말해도 별로 상관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친척이나 아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이 이러했다면~ 하는 가정법은 의미가 없는 법이다. 나기사와 검은 머리 남자는 생판 남이었다. 의외로 세상이 좁으니 몇다리 건너서 아는 사이일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알 방도가 없으니 현재 시점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완전한 타인일 경우에는 눈앞의 상대방이 물구나무를 서서 걸어 다녀도 무연하다. '왜 민망함은 내 몫인가'하는 감정 정도는 느껴질수도 있겠다.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서요. 저도 모르게 그만."
사극이나, 옛날을 다룬 뮤지컬 등 매체가 아닌 실제로 눈앞에서 하오체를 듣는 것은 정말 사실이었다. 나기사는 생소함을 좋아했다. 때문에 맞지 않게, 이상한 사람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감수하고도 물어볼 수밖에 없었는데….
"으으음, 왠지 제가 탐탁지 않으신것 같……"
그렇게 말한 때였다.
검갈색 머리의 남자가 의자를 박차고 일어섰다. 의자가 부서지지는 않았지만 바닥과 극적인 만남을 가지는 불상사는 막을 수 없었다. 굉장한 소음을 동반한 현상에 나기사는 원래 느껴지던 시선에 더해서 순식간에 이목이 쏠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하다고 하기엔 어려운 남자의 시선에 금방 썰물처럼 사라지기는 했지만. 이게 싸움판이구나. 나기사는 마치 남의 일처럼 생각했다. 패스트푸드점에 이어서 이런 일을 겪는것 또한 처음이었다. 물론 또래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기는 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이 아니라 한가운데의 당사자가 된 적은 그동안 없었다.
이런.
생소함과는 별개로 나기사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기자들에게 압력을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일단은 상황을 넘어가는 일이 좀 더 먼저인 듯했다. 빤히 쳐다보길래 들어오는게 그렇게까지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대답…… 기각. 별로 성의껏 대답해준건 아닌거 같다는 대답…… 이것도 기각. 생긴 것처럼 사나운 성격이니 이런 대답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얹는 격일 것이다. 음…… 여기선. 나기사는 약간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렇네요. 수험 스트레스로 예민해졌었나 봐요. 하지만 우습게 본 건 절대 아니에요.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아니, 이미 변명이군요. 죄송합니다. 두 분 모두에게."
나기사는 허리를 숙여 검은 머리 남자와 검갈색 머리의 남자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다음에는 몸을 돌려 지켜보는 사람들과 점원들에게도 허리를 숙였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 잘못된 대응으로 여러분들의 식사 시간을 망쳐버렸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념하겠습니다."
그리고 나기사는 고개를 들었다. 일단 사람들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된듯했다. 가게측에는 나중에 따로 사죄의 뜻으로 가게에 보상을 해주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하면 될 것이다.
다만 나기사는 덩달아 사건의 중심부가 된 두 남자가 보상을 받아들일지는 회의적이었다. 이 쪽도 나중에 조처가 필요할 것이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둘에게 사과를 하고 나기사는 가게 밖으로 걸음을 옮기려 했다. 정작 목표로 했던 빅맥 세트는 얻지 못했지만 그것이야 나중에 사면 되니까. 나기사는 나비 효과가 무엇인지 실감했다. 패스트푸드점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일이 이런 파란을 몰고 왔다.
그건 그렇고─
정말이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어떤 의미든간에. -
646 나기사-크리안,정민 (20739E+59) 2016. 6. 5. 오전 12:49:26민성 무서워... 미안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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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이야기-아지트 (80127E+55) 2016. 6. 5. 오전 12:49:35그의 물음에 주저없이 놀다 왔다고 하려다가 그의 모습에 차마 놀다가 들어왔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충 둘러대기로 했다.
"그냥 여기저기 일 비슷한거 하고 왔어요."
소파에 착석하고는 옆의 남자를 다시 보았다. 사실 이 분이 누군지 기억 나지 않는다. 뒤통수부터 생각 했지만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생글생글 웃으며 그를 대했다.
"여기 노숙자센터 아닌데 - " -
648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2:52:37>>646 미...미안해 하지 마시라능... 그냥 성질이 더러워서 그런 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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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나기사-크리안,정민 (20739E+59) 2016. 6. 5. 오전 12:55:59>>648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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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아이-이야기 (88175E+59) 2016. 6. 5. 오전 12:57:48"일? 니가?"
비웃는 투가 되지 않게 나름 신경쓰면서 되물었다. 어린애가 일을 하면 무슨 일을 한다고. 침 흘렸는지 머리카락 끝부분이 한데 뭉쳐서 그걸 푸느라 애먹었다.
여자애는 소파에 앉아 생글생글생글. 그런데 하는말은 촌철살인이다. 노숙자센터? 그렇게 거지꼴인가? 솔까 옷이 좀 헤지고 방금 깨서 머리도 좀 부시시 한데 말이 너무하다.
"나 거지 아니거든.야, 이렇게 생긴 거지 봤어?"
손끝을 모아 날 가리키며 기가 막힌다는 듯이 말했다. 야 세상 너무하네! 왕년에는 먹어주던 외모였던것 같은데. 유행이 바꼈나. 노숙자 소리나 듣고.
내가 생각해도 좀 꾀죄죄하긴 한데 아무튼, 여자애의 말은 마상이었다. -
651 옌시엔 (04512E+64) 2016. 6. 5. 오전 1:01:26"마른 오징어면 넣지 말고 빼,그거 별맛 없어.카레는 그리고 신의 음식이지.암."
아마 내가 주사바늘 꼽아보면 피 대신에 카레가 나올거야.그정도로 많이 먹었으니까.고개를 끄덕이고 그 다음 메모장에 쓴 글을 본다.
바퀴벌레라서 불길하다니,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닌가? 어쨌든 싫다니까 여기까지만 하자.그리고 다시 소파에 몸을 묻고 눈을 감았다 뜬다.
후우,한 반년 넘게 쉬고나니까 감이 안오네.뭐라고 말해야하지,지금 내가 물어보고 싶은거 물어볼땐?
"럭스 애들은 어때,아직도 어린 애들 많아? 예전엔 좀 나이 먹은 애들 많았던거 같은데.
나이 어린 애들은 없었으면 좋겠어,결국 죽여야하는데 어린애면 조금 죄책감 생긴다구.안그래?"
적당한 질문인거 같다.저녀석도 사람을 죽여본적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어쨌든 럭스에서 어떤 녀석들이 나오는지는 얘기 들을 수 있겠지.
"요리하는데 이런 얘기해서 미안."
...생각해보니,저쪽 기분 생각을 안해준거 같다. -
652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05:39>>649 민성주가 미안하다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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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이야기-아지트 (80127E+55) 2016. 6. 5. 오전 1:06:43"시간이 몇 시인데 아직도 그런 꼴이에요."
이 시간까지 저 꼴인 남자를 꽤 타박했다. 이내 그를 잡고는 일으켰다.
"자자 - 일단 씻고 나오세요 -"
그를 욕실로 밀었다. 마치 학교가기 싫어 안씻는 아들을 챙기는 어머니의 모습이였다.
그를 욕실 앞에 세우고는 말했다.
"안씻고 나오면 밥 없어요." -
654 나기사 (28103E+56) 2016. 6. 5. 오전 1:08:17>>652 아냐! 미안해하지마여!
사람들 이목 때문에 저렇지 나기사는 사실 빌런이양... (응?) -
655 크레인-나기사,정민성 (15882E+59) 2016. 6. 5. 오전 1:09:04그일은 매우 갑작그러웠다. 민성의 다혈질적인 성격이 저 청년의 태도에 불이 들어와 버린것이었다.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얼마 없어 구경꾼은 많이 없었지만 몇몇 사람들 이쪽은 보고있는 것을 본다. 하아 일났군.. 하지만 그 청년은 별일 없다는 뜻이 그를 고보 있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니 어느정도 훈련된자라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조금이라도 놀라는 반응 정도는 보일것이다. 하지만 그청년은 눈빛은 매우 조용했다. 이 일에 대하여 매우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 처럼..
"소란을 피워서 미안하군 그렇게 사과할 필요는 없네 우리쪽의 잘못이기도 하니... 하지만 그를 도발한 의도는 없었어도 말투가 안좋았다고 보는군"
일단 민성이 일어서서 화를 내자 타이밍 좋게 들어온 주문을 받으러 가자 나는 그 청년에게 말했다. 어느정도 냉정히 생각한다면 민성이 그의 도발에 말려든것이니 서로 잘못은 있다고 본다
하아 지금 흑룡은 어느정도 숨죽이고 있는 편이다만
"하아 이렇게 일이 시끄러워 질줄은 몰랐군... 지금 나가는 편이 좋을 걸세 저 친구사 자네를 잡아 먹을뜻 볼것이니 말일세"
그에게 경고한다 민성의 성격상 주먹이 날아갈것이 분명하기에.. 마음 같아선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고 싶지만 말이다. 분명 일반인은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민성 너도 화를 풀어라 너무 과하게 반응 한것같군. 우리가 소란피우면 그다지 좋지 못하니 말이야"
그렇게 왠지모를 햄버거들의 탑과 콜라4개 감자튀김의 산을 가지고 오는 민성을 보며 말한다. 흑룡파인 우리가 눈에 뛰면 그다지 좋지 않다.
"일단 먹지 배가고프군" -
656 나기사 (28103E+56) 2016. 6. 5. 오전 1:09:16그리고 심하게 뒷북이지만(... 유하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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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이야기-아이 (80127E+55) 2016. 6. 5. 오전 1:10:43허엌 실수했다. 이름바꾸는거 까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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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전 1:11:49화려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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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크레인 (15882E+59) 2016. 6. 5. 오전 1:11:50크레인주의 마음속(어쩌지 나기사를 잡아야하나? 하다가 일단 흥미가 생기긴 했는데 민성이 신경쓰여서 보냈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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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나기사 (28103E+56) 2016. 6. 5. 오전 1:17:52세크룸주 안녕!
같은 장소에 있는데 평화로운 크레인-나기사와 불꽃 튀는 민성-나기사... -
661 아이-이야기 (88175E+59) 2016. 6. 5. 오전 1:18:10"내가 이런꼴이든 저런꼴이든 너가 뭔상...엥?"
여자애가 타박을 주자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꼬으며 누가봐도 삐딱하게 대답을 이어나가는 찰나에 여자애가 팔을 잡고 일으켰다. 전혀 예상도 못해서 멍청하게 그대로 이끌려 소파에서 일어났다. 어정쩡하게 서서 뭐지? 하고 있더니 아예 등을 밀며 욕실 앞으로 데려가는 게 아닌가. 내 발로 일단 걸어가면서도 기가차 헛웃음이 났다.
말하는게 뭔놈의 엄마야! 씻으라고 할 정도로 지저분했던가. 머리를 긁적이며 고분고분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기를 틀고 물을 맞으며...거울앞에 서 앞머리를 쓸어올리는데....이만하면 괜찮네...훗...역시 나...하고 있으니 안씻고 나오면 밥없다는 소리가 머릿속에 왱왱 울렸다. 후딱 씻고 맛밥해야지.
양치질 하고 세수하고 머리감고 몸 씻고를 한번에 하는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샴푸 하나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것! 뭐든 복잡한건 딱 질색이기도 하고. 수건으로 물기 닦고 옷 입고 욕실로 나왔다. 확실히 씻으니 개운하기는 하다.
"야! 꼬맹. 근데 너 밥할줄은 아냐? 그보다 너가 밥짓는건 아니지?"
욕실 앞에서 발닦개로 발을 닦으며 그 여자애를 찾으며 하는 소리였다. 이름을 모르니 뭐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고. -
662 이야기-아이 (80127E+55) 2016. 6. 5. 오전 1:27:45어디서 난지 모를 하늘색 앞치마를 두른 채로 냉장고 앞에 쭈그려 앉아서는 꽤 무엇을 해먹어야 될까라고 생각하며 재료들을 보며 연구하던 중 그의 말에 대답했다.
"흐응 - 제가 한 건 드시기 싫으신건가요? 저 음식 할줄아는데 -"
이내 그를 질질끌고 와서는 그를 올려다보며 말합니다.
"아니면 아저씨가 해주시던가요오 -"
그리곤 베시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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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지코◆H5esIu.qkw (93252E+56) 2016. 6. 5. 오전 1:28:46시엔주 리타이하셧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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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지코◆H5esIu.qkw (93252E+56) 2016. 6. 5. 오전 1:31:16앗 발견했습니다! >>651 에 있군요!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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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33:36...(먼산)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만 이름이!!!(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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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34:26민성이 막 음식을 받아 자리로 돌아가려는 순간, 자신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자존심에 상처입어서 말없이 사라지거나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민성의 생각과는 다르게 마냥 곱게 자란 철부지는 아닌 모양이다.
조금 과민반응해버린 걸 지도 모르겠네- 하고 되뇌고 있으려니, 마음이라도 읽은 것처럼 자리에 앉아있던 크레인이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일이 꼬인 데에는 짜증이 치솟았지만, 내 입장만 생각하면 안 되겠지. 저 태도를 보면 크레인 말투가지고 왈가왈부한 것도 놀려먹으려고 한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오해한 게 맞고.
"씨발. 야!"
남들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내뱉은 민성은 나가려는 소년의 뒤통수에 대고 소리쳤다. 불러놓고도 인상을 찌푸리며 잠시 동안 머리를 벅벅 긁더니, 영문을 모르고 있을 소년에게 쌓여있던 햄버거 중 하나를 던진다. 이윽고 민첩한 동작으로 그걸 낚아챈 소년에게 그가 거칠게 말했다.
"그게 빅맥이다. 다음부턴 친구들 데리고 와서 물어봐! 또 혼자 와서 다른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
말을 마친 그는 소년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크레인이 기다리는 자리로 돌아왔다. 물론 걸어가며 이 놈의 성질머리 때문에 항상 손해본단 말이지, 제기랄, 하고 투덜대는 건 잊지 않았지만, 아까보다 얼굴이 꽤나 누그러진 건 착각일까. 테이블에 툭 하고 음식 산을 내려놓은 민성은 신경질내듯 어깨를 주무르며 말했다.
"소란피워서 미안하게 됐어, 아재. 저 빅맥 내 몫에서 뺀 거니까 그걸로 봐 줘."
그렇게 말한 뒤 할 말 다했다는 듯 크레인이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가져온 음식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하는 민성이었다. -
667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35:28억 저도 따라서 잘못...(그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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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37:18뭐야 이 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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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캡쓰 ◆6Cnf9/34dw (82872E+59) 2016. 6. 5. 오전 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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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39:42>>669 개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아아아악! 호옹이, 채색이 진행되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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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41:15>>669 야간의 소음이라니 개짖는 소리인가!? 아님 사람의 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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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아이-이야기 (88175E+59) 2016. 6. 5. 오전 1:41:26머리가 길면 이게 불편하다. 물이 뚝뚝 떨어지니까.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둘둘 말아 마치 터번처럼 쓰고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려고 고개를 이리저리 갸우뚱 거리고 있었는데 여자애가 어디서 꺼낸건지 앞치마까지 둘러매고 있었다. 와 본격적이네. 내가 만든건 먹기싫냐면서 또 부엌으로 질질 끌려가는데, 거절하기가 어렵다.
식탁 의자를 꺼내 앉자 여자애랑 얼추 눈높이 가 맞는다. 배시시 웃으면서 내가 해달라고. 근데 그전에 아저씨라고...날더러.
"이 꼬맹이가...."
여자애의 머리에 손을 툭 얹고 쓰다듬지만 이가 바드득 갈리는건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어린 여자애 상대로 화낼순 없어!
"그...우리 호칭정리좀 하자. 아저씨 말고 더 좋은 말 있잖아. 오키?"
의자에서 일어나서 싱크대로 가니 뭐 이런저런 재료가 있다. 뭐 오므라이스 정도는 자취생 급정도로는 하니까. 호텔조리학과인 자취생말야. 도마를 꺼내서 당근을 칼로 탕!근 탕!근 친다. 으깨진 당근을 후라이팬에 쏟아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렸다. 밥은 어딘가에 햇x정도는 있을거다.
"거 앉아있어. 오빠가 또 요리하면 백종원 뺨치고 최현석 머리채 잡는다. 먹고 감동이나 하지마."
가스레인지에 불을 올리고 당근 덩어리에 식용유를 부으며 말했다. -
673 아이-이야기 (88175E+59) 2016. 6. 5. 오전 1:41:40머리가 길면 이게 불편하다. 물이 뚝뚝 떨어지니까.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둘둘 말아 마치 터번처럼 쓰고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려고 고개를 이리저리 갸우뚱 거리고 있었는데 여자애가 어디서 꺼낸건지 앞치마까지 둘러매고 있었다. 와 본격적이네. 내가 만든건 먹기싫냐면서 또 부엌으로 질질 끌려가는데, 거절하기가 어렵다.
식탁 의자를 꺼내 앉자 여자애랑 얼추 눈높이 가 맞는다. 배시시 웃으면서 내가 해달라고. 근데 그전에 아저씨라고...날더러.
"이 꼬맹이가...."
여자애의 머리에 손을 툭 얹고 쓰다듬지만 이가 바드득 갈리는건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어린 여자애 상대로 화낼순 없어!
"그...우리 호칭정리좀 하자. 아저씨 말고 더 좋은 말 있잖아. 오키?"
의자에서 일어나서 싱크대로 가니 뭐 이런저런 재료가 있다. 뭐 오므라이스 정도는 자취생 급정도로는 하니까. 호텔조리학과인 자취생말야. 도마를 꺼내서 당근을 칼로 탕!근 탕!근 친다. 으깨진 당근을 후라이팬에 쏟아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렸다. 밥은 어딘가에 햇x정도는 있을거다.
"거 앉아있어. 오빠가 또 요리하면 백종원 뺨치고 최현석 머리채 잡는다. 먹고 감동이나 하지마."
가스레인지에 불을 올리고 당근 덩어리에 식용유를 부으며 말했다. -
674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43:222중 분신술!
-
675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1:44:34민성이 욕하는겈ㅋㅋㅋㅋㅋ뭐야 이 츤데레222
>>669
오 색칠이 되고있군요! 야간 소음,,,힘쇼,, -
676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46:38성질머리 더러워도 리더가 되는 데엔 이유가 있다.txt
-
677 지코-옌시엔◆H5esIu.qkw (93252E+56) 2016. 6. 5. 오전 1:47:15-설겆이 하기가 좀 그렇지만 맛있죠.
라고 대답한 뒤에 럭스에 대해서 물어보자 잠깐 눈가가 싸늘하게 변하는 것... 같기도 했지만 그냥 지나쳐갑니다. 어린애들은 안죽었으면 좋겟어 라고 하는 말들을 들으면 그의 기억은 아주 어리고 어릴때의 시점으로 맞춰집니다. 난... 내 동생들이랑 형도 아주 어렸어. 오렸단말야. 아직 애라고. 그런데 그놈들은 우릴... 우리들을... 엄마가 동생들을 끌어안으면서 애들은 죽이지 말라고 우는걸 들었어, 그리고 엄마가 총에 맞는 소리랑... 동생들이 도망가려다 죽는 그 소리를 들었다고. 그런데 거기있다간 죽을게 당연해서... 그래서... 그자식들이... 엄마... 엄마...
"...? ..."
순간 생각이 깊어지려 하였을때 그가 안그래? 라고 하자 얼떨떨한 정신을 붙잡고 메모장에 쓰기 시작한다.
-당신만큼 나이많은 분은 없어요. 아직까진. 그리고 어린애들이라... 10대 후반은 좀 있습니다만 13세라던가 그런건 제가 알기로 아직 없어요.
손이 조금 떨려서 글씨가 약간 비뚤어졌다.
-아하하하 제가 좀 심각하게 만들었네요. 음. 뭐 그러면 메인은 매운맛 카레군요! 알겟습니다. -
678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1:47:36왜 두번 올라온거야ㅠㅠㅠ(고통
-
679 캡쓰 ◆6Cnf9/34dw (82872E+59) 2016. 6. 5. 오전 1:48:38캡틴이 유기견과 길고양이가 싸우는 소리에 이불을 크게 덮는 1시 48분.
으아악 -
680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51:08엣 뭐다냐(떨림)
-
681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51:37>>678 아2 니까요! 깔깔깔깔 아재유우-머
>>679 지지마요 캡틴! 싸우는 소리에 지지마요! 자지마요! 앗, 오타가. -
682 옌시엔 (04512E+64) 2016. 6. 5. 오전 1:55:22레스 쓰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하다...미안 이만 자러갈보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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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1:55:52안녕히 주무세요 옌시엔주!
-
684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전 1:56:12캡틴... (눈물
안녕히 주무세요 옌시엔주! -
685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1:56:24캬아아아아옹! 왈ㅇ!!ㅘㅇ뢍을르르르르릉 캬아옹! 이런건가
>>68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일이었으면 제대로 올라왔을텐ㅋㅋㅋㅋㅋ뎈ㅋㅋㅋㅋㅋ아재개그 유우머라니 깔깔꺌깔(코쓱
옌시엔주 안녕히주무세요~ -
686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57:59옌시엔주 잘자요!
-
687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1:58:00>>683,>>684
일심동체! -
688 현화 (29153E+57) 2016. 6. 5. 오전 1:58:45씻고 오니까 통과가 되어있네요!!!
받아라!!! 신병!!!! 아니 신입!!! -
689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00:39>>685 아재유우머에 그렇게 웃으시다니...! 이 부끄러움은 보는 이의 몫!
>>687 야메롱다... 민나와 다른 파다요! (눈물을 훔친다) -
690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01:37어서오세요 현화주! ㅎ...흑룡파가 필요하다. 팔딱팔딱한 흑룡파 신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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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2:02:28마감 끝났다 마감 마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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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전 2:04:27와! 신입들이다!! 어서오세요!!
>>690
어머 그 쪽은 아직 신입이 없나봐여 (비웃 -
693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2:05:05흑룡파는 없는가! 신입도 없다고(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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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2:05:53>>692 호오 도발 멋지군!(총을 쏜다)
-
695 지코-옌시엔◆H5esIu.qkw (87325E+58) 2016. 6. 5. 오전 2:06:41확실히 늦었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옌주
-
696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06:53>>691 와 축하드려요 유하주!
>>692 아...아냐! 우리 신입없는 대신 캡틴이 짱짱센 NPC들 데려온다고 하셨어! -
697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2:06:55아재유우머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한번 웃어보겠습니다. 아재유머 잘 받고 잘 토스합니다ㅋㅋㅋㅋ
유하주 현화주 어서와요~ 백호파다! -
698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07:57>>697 아아, 좋은 센스다. 하지 않겠는가? 아재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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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2:09:51어째서 우리 흑룡파가 사람이 없는거지 역시 흑룡을 머리를 대머리로 만들어 휠체어에 태우고 바둑인간들을 위한 제단과 학원을 만들어 엑X맨으로 개명을!
-
700 현화 (29153E+57) 2016. 6. 5. 오전 2:11:47시트스레를 살펴보니 현화가 제일 막내인것 같은 기분이..들더군요
꺄하핫 막내막내!! -
701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전 2:11:55>>694
석양이 진다. (탕탕
>>696
하! NPC? 바보야 NPC가 아니라 엑스트라겠 (진압당함 -
702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2:13:19>>701 석양이.. 으아아악이 아니고?(웃음)
-
703 이야기-아이 (80127E+55) 2016. 6. 5. 오전 2:14:28웃으면 않되는데 웃음이 나왔다.
"그러다가 백종원이나 최현석한테 머리채 잡혀서 죽지 않을까요."
라며 꽤나 정곡을 찔렀다. 이내 그의 옆에 서서는 바라보았다.
"맞다 여기 밥없던데 - 야채볶음인가요 -" -
704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2:14:30커뮤는 역시 정신없어요! 정신 차리니 두시간 훌쩍
-
705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15:13으음, 나기사 주는 잠드셨나보네요. 하기사 시간이 늦긴 했으니...
>>699 그런다고 없는 신입이 들어오진 않습니다! 엉엉!
>>700 깔깔깔 우리 애긔 짜움 좀 해봤쪄?
>>701 이기-아이언의 뒤를 잇는 세-크롬 -
706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전 2:15:29>>702
하! 썩 괜찮은 도발이군 -
707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15:46>>704 그러게 말입니다. 어느새 시간이~
-
708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2:18:04>>706 빛이 당신을 태울겁니다(섬광탄(?)을 던지며)
시간이 어느새 2시를 넘겨버린뜻한(떨림) -
709 나기사-크레인,민성 (84781E+62) 2016. 6. 5. 오전 2:20:51검갈색 머리의 남자가 음식을 가지러 가니 자연스럽게 남은 사람은 검은 머리의 남자와 나기사가 되었다. 나기사는 검은 머리의 남자의 시선이 닿는 것을 알아차렸다. 안에 담긴 생각이 오묘해보이는게 염려보다는 다른 의미를 가진 시선 같았다. 그럴만도 했다. 의자가 뒤집어져도 놀라기는커녕 빤히 바라보고만 있는 태도는 나기사의 상식으로도 절대 일반적인 남학생이 보일 만한 것은 아니었다. 불량한 교복에 각목을 끌고 다니는 학생이라면야 놀라는게 더 이상하겠지만 이 경우도 일반적인 학생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나기사는 불량 학생도 아니었다.
"아니요. 제 잘못이 맞아요."
약하기는 했지만 분명히 도발하려는 의도로 한 말이었으니까. 하지만 나기사는 도발한게 밎다고 검은 머리 남자의 말을 정정하지는 않았다.
"큰 교훈이 됐어요. 주의할게요."
그렇지만 말투에 대한 충고에는 긍정했다. 진심이었다. 섣부른 도발은 오히려 더 큰 파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교훈이 된 경험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심장에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감전을 극단적으로 빼고 오직 이성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유익하기까지 한 경험이었다.
"고마워요."
나기사는 검은 머리 남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아까와 다르게 허리까지 굽히지 않은 이유는 의미가 사과에서 인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고개를 든 나기사는 햄버거의 탑과 콜라의 기둥, 그리고 감자튀김의 산을 볼 수 있었다. 어찌나 거대한지 쟁반을 든 남자의 얼굴이 가려져 있었다. 민성. 나기사는 검은 머리 남자가 말한 이름을 기억했다. 그것이 본명이 아니라 별명이든 별칭이든 - 검갈색 남자를 일컬음이란 명백해보였다. 어차피 이름을 안다고 해서 나기사가 남자에게 뭘 어쩌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기억해두어서 나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결론을 지은 나기사가 막 걸음을 뗀 순간이었다.
"네?"
목소리의 주인과 야, 라는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이 명백했기에 나기사는 뒤를 돌아보았다. 잠시 동안 머리를 긁던 검갈색 머리의 남자는 무엇을 생각했는지 나기사에게 햄버거를 던졌다. 반사적으로 받은 나기사는 포장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나기사가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게 되었다. 햄버거에 첨부하듯 이어진 남자의 말에 나기사는 빙그레 웃었다.
"후후,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남자는 나기사 쪽을 보지 않고 자리로 돌아가버렸지만 보지 않는다 해서 소리가 안들리지는 않는 법이었다. 그래서 나기사는 뒷모습에 대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확실히 돌아서 가게 밖으로 향한다. 머릿 속에는 뜻깊은 경험, 손 안에는 아직 따뜻한 빅맥.
이 빚은 어떻게 갚으면 좋으려나?
//
으아 늦어서 미안해ㅠㅠㅠㅠ 나기사는 이걸로 막레! -
710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전 2:21:25>>705
세-크롬. 크롬이라 몸에 해롭죠! 불량배를 리볼버 한방으로 끝내는..
>>708
..내일 월요일이네요 ㅎㅎ
하지만 공휴일이지! -
711 지코◆H5esIu.qkw (87325E+58) 2016. 6. 5. 오전 2:22:12도발이라... 뭐 저정도가 도발의 끝이라면 뭐...
지켜본 결과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712 현화 (29153E+57) 2016. 6. 5. 오전 2:22:14>>705 현화: 크르릉..멍멍!!
(현화의 호감도가 1 하락했습니다) -
713 나기사 (84781E+62) 2016. 6. 5. 오전 2:22:36늦었지만 옌주 잘가!
유하주랑 현화주 안녕! -
714 아이-이야기 (88175E+59) 2016. 6. 5. 오전 2:24:19"턱도 없는 소리."
주걱으로 후라이팬을 저으며 계란을 후라이팬에 던졌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계란이 당근에 달라붙어 익기 시작하자 껍질을 주섬주섬 꺼낸다.다시 주걱으로 휘저으며 찬장에서 접시를 꺼냈다. 엄청 간편하잖아?
옆에 와서 여자애가 하는말이, 밥이 없다고 한다. 좀 빡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짜증난다고 해도 없는 밥을 지을수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얼추 계란당근비빔죽이 익어가자 꺼내뒀던 접시에 옮겨담고 포크와 나이프를 접시 위에 올려뒀다.
"불 앞에 있었더니 덥네."
식탁에 접시를 두고 창문을 열며 말했다. 머리에 감고 있던 수건을 풀고 바구니 속으로 던져넣었다. 머리 이거 말리는게 또 일이다. -
715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2:25:47울버린~세이버투스~와아~
막내 어서와~ㅋㅋㅋㅋㅋㅋㅋ -
716 현화 (29153E+57) 2016. 6. 5. 오전 2:26:48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굿밤굿밤 -
717 나기사 (84781E+62) 2016. 6. 5. 오전 2:28:23원래 나기사는 고2로 하려다가 동갑내기가 많을거 같아서 한살 올렸는데 현실은 20대가 대다수였지...
-
718 이야기 (80127E+55) 2016. 6. 5. 오전 2:29:07세이버투스...
스팅..로그.. 백영룡의 거친실.. -
719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전 2:30:39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
720 지코◆H5esIu.qkw (87325E+58) 2016. 6. 5. 오전 2:31:03지코야아아아!!! 미안하다!!!!!!
(다시그리는 지코도 참 끔직하게 그려지는중이다.)
(아아 유혈이...) -
721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33:18>>717 아조씨들이 많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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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2:34:57동갑 많으면 좋지 않나...?! 나기사는 고삼이구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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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나기사 (84781E+62) 2016. 6. 5. 오전 2:36:00>>720 지코 궁금햇!
>>721 학생은 학업에 열중해야해서 그런걸ㄲr... -
724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2:37:49지 지지 지아코~ 아픈건 다메요 이쁜건 오키도키요 라임 살리려다 망해꾼
-
725 나기사 (84781E+62) 2016. 6. 5. 오전 2:38:05>>722 몰리면 안좋을거 같아서...
한창 센터시험 공부해야되는 시기인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
726 지코◆H5esIu.qkw (93252E+56) 2016. 6. 5. 오전 2:38:52>>723 새벽 안에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
727 나기사 (84781E+62) 2016. 6. 5. 오전 2:39:08헐 어느새 두시반이네ㄷㄷ 나기사주는 이만 자러갈게ㅠ
모두 잘자! -
728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39:45>>723 과연(끄덕끄덕)
>>725 재벌가 아드님이 공부가 무슨 필요가 있어!(와장창) -
729 나기사 (84781E+62) 2016. 6. 5. 오전 2:39:47>>726 아쉽지만 아침을 기약할 수밖에...!
그럼 진짜 뿅! -
730 나기사 (84781E+62) 2016. 6. 5. 오전 2:41:04>>728 아냐 공부 열심히 해야지 성적 꽝이면 망신당해!
(나기사 : 안가고 뭐하니?) -
731 정민성 (35561E+60) 2016. 6. 5. 오전 2:41:46잘 자요 나기사주!
-
732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2:42:35하라는 공부는 안하고!ㅋㅋㅋㅋㅋ나기사는 금수저니까 공부 안해도돼요....씁쓸...
나기사주 안녕히주무세요~ -
733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2:46:40"뭐 알면 된거지 어서가보게나"
그렇게 자신위 잘못을 인정하며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하는 청년... 어느정도 진심아 느껴젔다. 하지만 그가 왜 우리를 도발했는지는 잘모르겠군 젊음의 혈기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있는가? 여러모로 청년의 정체가 궁금해지지만 어쩔수없나 그리고 여러모로 우리 애들이랑 비교되는군... 그렇게 생각하며 저리에 앉는 민성이 가지고온 햄버거를 한개 까서 먹는다 언재나의 맛이다. 그래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갑자기 욕을 하며 청년에게 빅맥을 던지는 민성.. 아하 저녀석 겉은 저래도 여러가지로 좋은 성격을 가진 녀석이니 츤데레라고 자주 놀림받지... 근디 저 청년에게 저런 모습을 보일줄은 몰랐군.. 아니 당연한건가 진심으로 사과할줄 아는 사내에겐
"너가 그러니 애들에게 츤데레란 소릴 듣는거다 민성"
그렇게 다시 자리에 앉은 민성에게 핀잔을 주면 말한다
"그게 나쁘진 않지만 말이지... 빅맥은 너가 먹어라 어차피 나보다 너가 열량을 더 많이 소비하니깐 말이지 나중에 가서 영양바 더 먹지말고"
뭐 그의 성격은 매우 좋은 편에 속하니 말이다. 감정에 치우처지는 편은 많아도 뿌리는 깨끗한 편이라 상식인 적인 행보를 보일때도 있는 편이니 말이다. 뭐 나이든 놈 보다 어린놈이 더 잘먹어는개 나을것 같고 열량도 민성이 더쓰니 날이다. 난 뭐 어느정도 조절 가능하니 조금 적게 먹어도 상관 없기도하고
"그리고 아재라 하지마라 너랑 나랑 5살정도 차이 안난다"
약간 자신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뭐 그다지 나쁘지 않은 하루인가 이것도...
//리타이어!~ 잠이 옵니다 -
734 아이 (88175E+59) 2016. 6. 5. 오전 2:55:08크리안주도 안녕히주무세요~
-
735 정민성 - 나기사, 크리안 (35561E+60) 2016. 6. 5. 오전 3:05:35얼굴을 구긴 채 말없이 햄버거만 우물거리던 민성은 소년이 나간 뒤에야 툭 던지듯 중얼거렸다.
"고맙긴, 병신도 아니고……."
그 난리치고 소리도 질렀는데 고맙긴 개뿔이 고맙냐, 또라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호구네- 언뜻 들으면 심하다 싶었지만, 정말 욕한다기보단 투덜거리는 느낌의 말이었다. 어쩌면 그 나름대로의 표현방법일 지도 모르지. 기껏 투덜거림이 잦아드나 싶었을 때 나온 크라인의 츤데레 운운에 아재까지 왜 이러쇼, 진짜 애새끼들 뺑뺑이 좀 돌려야 정신을 차리지, 하며 다시 시작되긴 했지만.
"허, 내 성격 몰라서 그래? 안 먹을 거면 데이지한테나 먹으라고 줘."
한사코 양보하면서도, 우리 나이면 아재 맞지 뭘- 하고 덧붙여 기껏 생겨난 훈훈한 분위기마저 망쳐버리는 민성이었다.
//막레! 두 분 다 수고하셨고 지금쯤 좋은 꿈 꾸시길! -
736 이름 없음 (0561E+59) 2016. 6. 5. 오전 3:20:58민성이는 욕데레네요
이야기주는 주무시는것 같고ㅠㅠ -
737 이름 없음 (35561E+60) 2016. 6. 5. 오전 3:39:38욕데레라기보단 욕쟁이에 가깝지만...
-
738 이름 없음 (0561E+59) 2016. 6. 5. 오전 3:42:58ㅋㅋㅋㅋㅋㅋㅋ데레가 1%라도 있으면 욕데레예요 욕데레!!
말하는 거나 욕쓰는거나 남고생 삘? -
739 이름 없음 (35561E+60) 2016. 6. 5. 오전 3:59:26남고생... 적절한 표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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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지코◆H5esIu.qkw (60045E+61) 2016. 6. 5. 오전 4:07:21다... 그렸다.
....어 우리 상판 수위가 얼마나 되더라...? 살점이 아주 약간 딸어지고 피멍 다수에다가 머리에선 유혈이 나는게 어...
일단 올리기 전에 공지부터 읽고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고 유혈본을 올리겟 습니다.
는 어 유혈효과 넣기전에 저장한게 있다!!!!
이것만 올려야겟군요 -
741 이름 없음 (0561E+59) 2016. 6. 5. 오전 4:07:31그것도 한국남고생! 욕데레의 정석이죠.ㅠㅠ 근데 민성이 성도 정씨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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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이름 없음 (0561E+59) 2016. 6. 5. 오전 4:08:20지코주 어서와요~
지코 왜 유혈이요....난희... -
743 지코◆H5esIu.qkw (60045E+61) 2016. 6. 5. 오전 4:13:03>>742 초기 이미지와 설정에 충실하게 그린다는게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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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지코◆H5esIu.qkw (60045E+61) 2016. 6. 5. 오전 4:13:33아... 노트북... 왜 휴대폰은 같은 와이파이를 해도 터지는데 넌 안되는거야...
-
745 이름 없음 (35561E+60) 2016. 6. 5. 오전 4:13:50>>740 기대되네요 그림!
>>741 엌ㅋㅋㅋㅋㅋ 일단 한국인이긴 한데... -
746 지코◆H5esIu.qkw (60045E+61) 2016. 6. 5. 오전 4:16:52아... 몰라... 다 귀찮아...
나중에... 나중에 가족 폰중에 최신기종이라서 파일 올리기 되는걸로 빌려서 올릴래요... -
747 지코◆H5esIu.qkw (60045E+61) 2016. 6. 5. 오전 4:17:48기대하시어주셔서 고맙습니다만...!
...기기의 문제로 아마 내일 올릴듯 싶군요. 죄송합니다. 내일뵈요... -
748 이름 없음 (35561E+60) 2016. 6. 5. 오전 4:27:44안타깝네요...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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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이야기 (80127E+55) 2016. 6. 5. 오전 8:47:43...아이고.. 나는 바보야... 멍청이야...
왜 잔거냐.. 왜 잤냐고!! 나란 몸아!!
아이주님 미안해요.. -
750 지코◆H5esIu.qkw (49438E+54) 2016. 6. 5. 오전 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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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지코◆H5esIu.qkw (49438E+54) 2016. 6. 5. 오전 9:48:32저 그림은 포즈라던가 인체구도를 못 그리는지라 이메레스를 따라 그렸음을 밝혀둡니다.
-
752 지코◆H5esIu.qkw (49438E+54) 2016. 6. 5. 오전 9:50:38이... (전투한정) 자해협박 및 자살 위험군 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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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전 9:57:55지코 잘생겼다!
감금하고 싶다! -
754 지코◆H5esIu.qkw (49438E+54) 2016. 6. 5. 오전 10:04:23>>753
사... 살려주세요... 말도 못해서 조용하고 가사전반에 능하고 착하고 얌전한 아이라구요... (이건 말리는거야 부추기는거야?!)
어 지금보니 흉터 그리는거 까먹었네요. 원래 유혈사태가 아니더라도 피부가 그것때문에 깨끗하지 않은 애인데 -
755 세크룸 (88136E+58) 2016. 6. 5. 오전 10:12:46원래는 흉터가 있군요, 아고 아프겠다..
가사전반에 능하다니 백호파 메이드로 (?)
-
756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13:07흑사주 갱신! 안녕~
-
757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16:08큿, 우리 메이드를 뺏어가려 하다니! 용서할수 없다! (지코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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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지코◆H5esIu.qkw (38286E+57) 2016. 6. 5. 오전 10:20:14어서오세요 흑사주!
>>755 메이드라니요... 집사입니다! 는 ts를 그리라는 계시를 주신건가...
>>757 지코: ......!!
(살려줘! 라고 써서 보여준다.) -
759 세크룸 (88136E+58) 2016. 6. 5. 오전 10:21:24그렇다면 결투를 통해 주인을 가리도록 할까? (지코주:?
-
760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22:30좋아, 그럼 우리 결투를 통해 주인을 가리도록 하자! 지코는 내꺼야! 저런 금손님을 빼앗길수 없다! (???) 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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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22:47>>758
흑사 : (눈새) -
762 지코◆H5esIu.qkw (24931E+58) 2016. 6. 5. 오전 10:23:10>>759
지코: ...
(안되겟어... 이틈에 안전한 흑룡파 아지트로 도망가야 해...) -
763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28:22>>762 (납치)
-
764 세크룸 (88136E+58) 2016. 6. 5. 오전 10:28:53오늘은 이쯤 물러가도록 하지, 다음에도 그 잘생긴 (?) 메이드를 노리도록 하겠다!
는 진짜 가볼게요, 이따 뵈요! -
765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29:39세크룸주 잘가!
좋아, 그럼 지코주만 괜찮다면 나랑 일상 돌릴래? :3 -
766 지코◆H5esIu.qkw (05486E+63) 2016. 6. 5. 오전 10:33:47ㅋㅋㅋㅋ결국 메이듴ㅋㅋㅋ
안녕히 가세요 세크롬주!
>>756 넵! 어 그치만 곧 예배라서 중간에 킵하고 나중에 이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
767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35:37앗 교회갔구나, 그렇다면 우리 편할때 나중에 같이 돌리자! :3
-
768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0:37:36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
-
769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39:04영화주 안녕! 좋은 아침~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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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0:40:05>>769 네! 어제 일찍 잠들어버려서ㅋㅋㅋ큐ㅠㅠㅠ 평소보다 많이 잤네요.. 꿈도 안꾸고 잤어요
흑사주는 어떠셨나요? -
771 지코◆H5esIu.qkw (05486E+63) 2016. 6. 5. 오전 10:40:27아쉽지만 몇 시간 뒤에도 뵐 수 있다면 그때 돌려요!
영화주 어서오세요 -
772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41:04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푹 잤다니 다행이다. 나도 잘 잔것같아, 그냥저냥이랄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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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41:28>>771 응 그래! 그때 돌릴수 있다면 돌리자.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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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0:41:43>>771 안녕하세요 지코주 ヾ(´︶`*)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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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0:42:37>>772 괜찮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아, 혹시 시간 비시면 저랑 돌리실래요? -
776 지코◆H5esIu.qkw (05486E+63) 2016. 6. 5. 오전 10:43:27>>774 이모티콘 귀여워요!
...아흐 그림그리겟답시고 늦게잤더니 졸리네요. 버틸 수 있으려나... 우리 목사님 예배시간 설교가 엄청 긴편인데. 아니. 그것보단 찬양부들의 40분짜리 찬송더미를 듣는게 더... 졸린곡들이면 초반 수면가인데. -
777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43:47그럴까~ 영화주랑은 돌려보고 싶기도 했고. 첫 일상상대가 영화주라니, 이거 기쁜걸? ㅋㅋㅋㅋㅋ 좋아, 그럼 괜찮다면 선레 줄수 있을까?
-
778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0:45:51>>776 맘에 드셨다니 저까지 좋네요 ^ㅇ^ 지휘하는 것 같기도 하고 뾰로롱하는 것 같기도 해서 좋아하는 이모티콘이에요ヾ(´︶`*)ノ♬
헉ㄱ 음.. 그럴때는.. 눈에 힘을 팍 준다던가
졸릴 땐 정말 답이 없는데 8ㅁ8 파이팅! 조금만 참아요 -
779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0:46:58>>777 흑사주의 첫 일상이라니 이거 힘 빡 주고 써야겠네요ㅋㅋㅋㅋㅋ 저도 기대하고 있던 만남인데! 네네, 제가 또 선레 요정 아니겠습니까 (아님
앗 그전에 흑사와 록영화가 만난 적이 있으려나요..? -
780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49:14>>776
ㅋㅋㅋㅋㅋㅋ 졸리면 조금 졸수도 있는거지 뭐!
>>779
앗, 편하게 써줘 ㅋㅋㅋㅋ 그렇게 된다면 나도 힘 빡주고 써야겠는걸? 후후, 2만자를 보여주..(안됨)(피토)
글쎄, 선관 맺고 돌리는게 편하다면 선관 맺고 돌려도 좋고~ 선관 없이 돌리는게 좋다면 선관 없이 돌리는것도 좋고!
다만 흑사는 영화를 알고 있겠지? 유명인이니까! 그리고 8살때부터 흑룡파에서 있었으니까 마주쳤을수도 있고? -
781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0:51:28>>780 엄ㅁ 서로 정체 알면 바로 싸움판이 날 것 같네욬ㅋㅋㅋ큐ㅠㅠㅠㅠ 직접적으로 만난 적은 없는 사이로 가요! 역시 만남의 장소는 빵집이겠죠 (((빵셔틀즈)))
곰손이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8ㅁ8 -
782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54:10>>781 싸움판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 싸움 걸지도 모르겠지만 흑사는 아닐거야! 일단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랄까, 세상을 바꿔야한달까 그런거 전혀 없으니까. 백호파? 근데 뭐. 이런 느낌일걸? 민감한 부분만 안 건드린다면야!
응, 천천히 써와도 괜찮아. 기다릴게! -
783 나기사 (34027E+56) 2016. 6. 5. 오전 10:56:46|・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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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57:02나기사주 안녕!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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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캡쓰 ◆6Cnf9/34dw (43915E+59) 2016. 6. 5. 오전 10:57:12데이지가 메이에게 카톡을 보내는 10시 57분
[ 3500원 갚아라 ]
[ 10년전에 갚아야 정상 아니냐 ]
[ 만나자마자 총만 안갈기면 거기에 0 두개 더 붙여서 줄 수 있는데. ]
[ 개년 ] -
786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0:59:47스레주도 어서와! 안녕~ :3
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
787 나기사 (13234E+58) 2016. 6. 5. 오전 11:00:42ε=ε=ε=ヾ(*゚▽゚)ノ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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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00:43아이온이 주위 사람들 한둘을 검색하다가 좀 많이 특이한 페티시를 발견해서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오전
다들 안녕하세요! -
789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01:25아이온주도 안녕! 특이한 페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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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나기사 (37342E+56) 2016. 6. 5. 오전 11:01:25캡쓰랑 이온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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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03:02아이온: ㅇㅇ의 취향을 알고싶어.(그냥 카페에서 만난 사람임)
책: (촤라락) 특이취향: 삐-페티시. 삐-(데이터 말소) 취향
아이온: ?!!! (동공지진) -
792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03:58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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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04:19구름이 좀 있는 맑은 아침.. 나갈까 고민중입니다.
바깥의 기온은 낮을 듯.. -
794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05:03따듯하게 입고 나가는것도 괜찮지, 바깥 날씨도 좋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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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11:05:48마감 끝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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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06:15유하주도 어서와! 마감이라니,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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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나기사 (37342E+56) 2016. 6. 5. 오전 11:07:08모르는게 약일 때도 있는 법이여... ( ´~)_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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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나기사 (37342E+56) 2016. 6. 5. 오전 11:08:02여기는 엄청 더운데... 지역마다 다르구나!
유하주 안녕! 마감이라니 수고 많았어! -
799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09:27아니면 첫일상을 돌리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아이온: 이 고양이에 대한 거 알고싶어.(귀엽다..)
책: 고양잇과에 속하는 존재. 품종은 순종 -인 길고양이. 지금 현재 기분나빠하고 있음 유전자 3번이 살짝 손상되어 후손을 볼 수 없음. 그래서 브리더인 전 주인에게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려짐. 몸 위에 벼룩 3748마리 서식중. 그리고 심장사상충 6마리가 기생중입니다. 또한 (이하생략)
아이온:......알기 싫은 정보네. -
800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09:48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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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09:51>>797 변태 아저씨같잖아, 그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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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11:10:31그게 지금 스레와 커뮤 둘 다 발을 걸쳤더니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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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10:44>>799 으엑, 그거 싫겠다..
지금 사람 완전 많으니까 일상 돌리는것도 좋을거야! -
804 나기사 (37342E+56) 2016. 6. 5. 오전 11:11:24>>799 벼룩 ㅋㅋㅋㅋㅋㅋ
>>801 헐 차 마시는 임티였는데... (츄우긔 -
805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12:27그럼 돌리실 분을 구해봅니다!(손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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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14:03>>804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너무 말하는게, 많은걸 알고있는 아저씨같았어 ㅋㅋㅋㅋㅋㅋ -
807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1:15:12방금 일어난 크리안주 동생 생일이랑 제사가 겹쳤어(´・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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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1:16:12느낌이 왔다. 오늘 컨셉은 제복과 킬힐을 신은, 도도한 여성이라고. 그래서 편한 사복 대신 불편한 제복도 입고, 굽 10cm의 킬힐도 신었건만. 붉게 바른 립스틱이 민망하게도 일원들에게 붙잡혀 빵셔틀 신세가 됐다. 자연스럽게 붙잡아 난 초코빵, 난 메론빵,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다. 나 빵집 가는 거 아니거든?! 황당한 마음에 외쳐도 그들에게 그녀는 결국 빵셔틀일 뿐이었다.
사실 컨셉 말고 아무런 계획 없었기에 빵집에 가도 큰 상관은 없었지만, 이렇게까지 꾸몄는데 평소처럼 빵집에나 가라니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슈크림빵을 다 먹지 않았더라면 알아서 사먹으라고 냅다 튀었을텐데. 그깟 슈크림, 은 아니지. 슈크림은 소중하니까. 이건 슈크림이 아니라 동료들의 문제야.
어느정도 걷다보면 모후포가 보인다.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 직원과 인사를 하고(단골손님 격이었다), 심부름 받았던 빵들을 되짚어보며 하나씩 담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이제는 익숙하게 진행되는 행동이다. 다른 건 다 담았으니, 슈크림빵만 남았다. 슈크림빵을 고를 생각에 즐거워져 밝은 얼굴로 빵을 찾았더니, 딱 하나 남아있다. 럭키! 마지막 남은 슈크림빵을 냉큼 쟁반 위로 올리며 입꼬리를 위로 올렸다.
나 뒤로 사러오는 사람은 허탕이겠네. 자신이 그 사람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빵값을 계산한다. 동료들에게 다시 받아낼 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깝다.
"단골 할인 없어요?"
저게… 내가 구르고 굴러서 얻어낸 돈인데… 잠시 아련해지지만, 결국 할인 없이 직원의 손으로 떠나보내고, 빵 봉투를 들었다. 이걸 들고 돌아가면 다들 빵만 챙기고 가버리겠지. 순간 괘씸한 마음이 들었다. 빵집에는 어차피 나밖에 없(는 것 같)다. 직원 쪽으로 몸을 기울여,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아니, 들어봐요. 아침부터 내가, 이 긴머리를 열심히 감고 말리고 하면서 준비를 다 했어! 다리 아프게 힐도 신고 분위기 내서 나가려는데 뭐라는지 알아? 빵 사오래요 빵. 나만 보면 빵이 떠오르나? 빵 몇 개 남아있더만. 그냥 그거나 먹지…."
그러면서, 자연스러운 길막을 해낸다.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계산하러 온 다른 사람에게는 민폐가 될 행동이었다. -
809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1:17:22다들 어서오세요! 갑자기 북적북적해졌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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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나기사 (37342E+56) 2016. 6. 5. 오전 11:18:54>>805 나! (하이파이브)
>>806 쳇! 내가 읽어봐도 그렇게 보이니 부정할수가 없네(゙ `-´)
>>807 크리안주 안녕! 음력이랑 양력은 그렇게 날짜가 교묘하게 겹치는 일이 있지..(´・ω・`) -
811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11:19:15영화 10cm굽.. 유하하고 18cm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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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20:26그러게요. 북적북적북적. 사실 능력을 제일 잘 써먹는 부분은 회사 비리. 정치인 비리 잡는 거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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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21:39>>810 (하이파이브!)
그럼 선레는........어.. 주실래요? 아니면 받으실래요? -
814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1:22:16>>811 록영화 : ^ㅁ^ 목 안아파? 힐 빌려줄까? (깐죽깐죽
>>812 ㅋㅋㅋㅋㅋ 멋지네옄ㅋㅋㅋㅋ 회사가 깨끗해질 수밖에 없엌ㅋㅋㅋㅋ -
815 나기사 (37342E+56) 2016. 6. 5. 오전 11:24:37>>812 조심해야겠는데...? 설정상 깨끗한 기업이지만!
>>813 선레 부탁해도 될까...? (눈치) -
816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11:25:37유하 키 164. 어지간한 캐들은 다 올려보지만
백호파 1세대, 연상이다. -
817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1:25:38>>815후후후 깨끗하기만한 기업이 있을까(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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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25:57>>814 아이온:(키 140 안 됨) ㅂㄷㅂㄷ.... (검색시작)(흑역사, 부끄러운 것,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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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전 11:26:51>>818 록영화 : 아니 잠깐만 갑자기 왜?! (억울 (황당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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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27:04아. 네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는 사실 위에 있는 선레를 그대로 따와도 상관은 없겠지만 전체누르기가 귀찮.... 그러므로 좀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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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나기사 (37342E+56) 2016. 6. 5. 오전 11:29:28>>817 후후후 여기 있지 (의미심장)
>>820 오케! -
822 아이온-오피스텔 로비 (30765E+60) 2016. 6. 5. 오전 11:35:26아이온은 백호파에 들어왔다. 좀 다른 것이긴 했지만 흑룡이나 백호나 별 감상이 없었기에... 흑룡파의 아지트는 정보잠김이 되어있을 테니까...라고 말해두기는 했다. 흑룡과 관련되어서 그렇다고 말해도... 흑룡파의 일원도 과거를 거의 다 읽어낼 수 있기에 거짓말과 진실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것이었지. 세뇌적 교육도 어차피 아는 게 너무 많아서 별로 받아들여지지도 않었다. 두꺼운 책에 잔뜩 써져있는 정보를 읽어봅니다. 이 책도 어느새 반절 이상 써버렸습니다. 오피스텔의 로비에 구비된 의자에 앉아 자기 상체만한 책을 펼치고 있는 모습은.. 아무래도 눈에 띌 수 밖에 없겠군요.
"बुद्धिमान होना... सामाजिक संरचना"
사실 아이온주도 못 읽는 언어입니다. 뜻은 지혜와 사회구조지만요. 가상의 언어지만 편의상 힌디어군요. 이건 신경 안 써도 된다는 쓸데없는 잡설이 길어졌는데요.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 오피스텔을 검색하면 아마 여기에 살고있는 침대진드기 숫자도 검색될걸요.... 아마도요? 게다가 그걸 전달한다면 진드기가 적나라하게 이미지로 변환되어서..... -
823 흑사 (47747E+54) 2016. 6. 5. 오전 11:35:29"하암-"
느릿하게 하품하면서 천천히 눈을 떴다. 졸려,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크고 푹신한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뒤이어 마른세수를 해 정신을 붙잡으며, 이내 옷을 벗으며 거울 앞으로 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오늘도 잘생겼네. 조금 살이 쪘나- 그런 생각을 하며 배를 조금 만져보다가, 냉장고 쪽으로 향했다. 벌컥, 하고 연 냉장고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기, 그리고 사이다 캔을 하나 꺼내어 꿀꺽였다. 아, 시원하다. 거윽- 트림을 한 뒤에 다시금 냉장고를 바라보았는데.. 뭐야, 왜 먹을게 없어.
".."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젠장. 다들 어디를 간거야? 감히 나만 버려두고 다들 어디를 가다니. 배고프단 말야. 나는 왕인데, 치.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사이다를 그대로 쭉- 들이켜, 게윽, 트림과 함께 꽉 쥐어 그대로 구겨버리고는- 퉁, 등 뒤로 휙 버려버렸다. 그리고는 대충 샤워실로 향해서 몸을 씻었고, 머리를 말리고- 뭘 입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아무거나 줏어입고 가기로 했다. 방으로 돌아와 옷장을 열었고, 제일 앞에 있는 검은 긴팔 셔츠와, 주르륵- 흝어보니 제일 첫번째로 손에 잡힌 검은 긴 바지. 대충 셔츠부터 입었고, 위의 단추는 갑갑해서 두개를 풀어 헤쳤다. 뒤이어 셔츠를 바지 속으로 집어넣고, 팔을 대충 걷은뒤에 바깥으로 나섰다. 지갑도 챙기고, 문을 여니- 덥다. 젠장. 옷 갈아입을까, 하지만 귀찮은데. 아 몰라, 그냥 가지 뭐. 더우면 중간에 벗으면 되니까. 그리고 조금 걸었다. 단아한 풍경들, 져버린 벚꽃나무, 푸른 하늘- 양떼구름. 예쁘구나,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덧 빵집이 눈에 띄었다. 모후포, 라고 했었나. 대충 안으로 들어가며 딸랑, 하는 차임벨 소리가 울렸고 기분좋은 빵 냄새에 코를 킁킁였다. 오랜만에 먹는 빵이네, 뭘 먹을까. 바게트와 치아바타, 발라먹을 치즈, 그리고 부리토. 이것저것 한가득 담아왔고, 뒤이어- 달콤한 슈크림이 나를 바라보았다.
기분좋게 미소지으며 딱 하나남은 그 슈크림으로 손을 뻗는데-
"어."
나도 모르게 말소리가 새어나왔다. 내 슈크림! 슈!크!림!!!!!!!!!!!!!!!!!!!!!!!!!!!!!!!! 으아아아아!!!!!!!!!!!!!
밝은 녹청색 생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는, 제복을 갖춰입은 나보다는 작지만, 180은 넘어보이는 여성이 그걸 가로채갔다. 욱, 하며 무언가가 터질뻔했지만 후, 한숨쉬고는 조용히 생각했다. 그래, 그럴수도 있는거지. 나는 왕, 나만 먹으면 백성들이 굶어죽어. 나 혼자뿐인 왕국은 의미없어. 간신히, 나답지 않게 진정하고 자비를 베풀어주었다. 그야 그럴것이 오늘은 기분이 제법 좋았으니까. 적어도 이 짙은 붉은 립스틱을 바른 호박색 눈과, 푸른빛 눈을 가진 이 여자가 내 앞에서 감히 나를 기다리게 하기 전까지는.
그러자 한 순간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올랐다. 어디서 본것같았지만 상관없었다. 오른 손을 뻗어, 확 그녀의 어깨를 잡으려 했고, 뒤이어 그녀가 내 가슴쪽을 바라보며 끌려오게끔 하려 손을 당기려 했고- 왼 손으로는 계산대에 내 몫의 빵을 내려놓으려 하면서 말했다.
"비켜." -
824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37:05>>819
아이온: 나도 키 크고 싶어... 138이 뭐야. 뭐냐고...
이온주: 굽포함하면 140 넘잖아. 된거지 그럼. 비율도 좋고 예쁘고...
아이온: 키크는 방법 검색할거야..(이온무룩) -
825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38:10키 얘기인가! 후후, 흑사는 186이지! 짱크다구!
-
826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11:38:50유하:아 달라붙지 마. 나 안귀엽다고
유하주:예뻐
유하:야! -
827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전 11:40:42흑사가 1세대니까 유하 얼굴을 알겠네요!
유하랑 만나면 어? 저녀석 왜 살아있지? 같은 연출이 기대됩니다! -
828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41:20>>826
흑사 : (쓰다듬)
흑사 : 몇 살이니? 초등학생인가? -
829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42:19>>827 앗 그러게! 유하 부모를 흑사가 죽였다던가 하는 연출도 재밌을것같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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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1:42:31크리안은 187cm이다!
>>827만나면 바로 싸움각입니다 그거! 후훗 비겁하게 이겨주마(민간인을 이용한다) -
831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전 11:43:52>>830
비겁하게..... (흑룡파의 흑역사를 검색한다)(저 사람 흑역사가 뭐지..)(검색하고 퍼뜨릴 준비 만만)(죽으면 백퍼센트 퍼짐) -
832 흑사주 (47747E+54) 2016. 6. 5. 오전 11:44:49>>830
1센치 차이로 졌네! 아까운걸! ㅋㅋㅋㅋㅋㅋ
싸움나는걸까~ 흑사 성격엔 선빵은 치지 않을테지만 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지! -
833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1:45:05>>831 상관없어! 흑역사라면.. 여자관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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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크리안 (15882E+59) 2016. 6. 5. 오전 11:48:08생각해보면 크리안 10년 전에 19살정도이니 대충 어린나이에 참여 했다고 하고 고아라 했으니.. 적어도 7살쯤에 들어와서 살았다는 건데... 1세데가 괴멸.. 아 이거 흑역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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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록영화 - 흑사 (4929E+57) 2016. 6. 5. 오전 11:54:48푸념을 늘어놓다보니 갑자기 빵이나, 옷이나, 뭐 그런 식으로 주제가 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나한테는. 이러다가 직원과 어디 카페라도 가서 하루종일 이야기를 할 것처럼 말을 하다가, 문득 아까 전 슈크림빵을 쟁반에 올릴 때 누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딱히 눈에 보이는 게 없었기 때문에 그런 의문은 깡그리 묻어버리기로 한다.
꿋꿋하게 민폐 짓을 계속하다보면 결국 지적을 하는 사람이 나오고, 그제서야 길을 막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자신의 어깨를 잡아, 몸을 돌리려는 누군가를 순간 제압해야할지 그대로 냅둬야할지 고민하던 그녀는 순순히 손길에 따라 몸을 돌렸다. 민간인일 확률이 컸고, 현무파 직원 앞에서 대놓고 소란을 벌일 생각은 없다.
올려둔 빵 봉투 옆으로 다른 사람의 것이 올라오지만, 몸이 돌려졌기 때문에 무슨 빵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슈크림빵은 아니라는 거지만. 무튼 시선을 약간 올려(지금 그녀가 180이 넘으니, 그보다 크다는 것에 약간 놀란 상태였다) 상대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처음 한 생각은, 키 크네. 그리고, 잘생겼네, 정도.
"아. 길 막고 있었네. 미안해요."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그녀가 사과를 하며 옆으로 물러났다. 누구지 했는데, 역시 일반인? 최악의 경우 흑룡파 일원이지 않을까. 초면의 그를 바라보다, 과한 의심은 자기만 피곤해진다 생각해 일반인으로 치부해 버린다. 웃는 낯을 유지하고, 이미지 관리, 이미지 관리.
"미안한데, 그것 좀 줄래요? 봉투."
빵 봉투를 챙기려면 약간 수고스러움이 따라서(몸을 돌리고 하는 행동이 귀찮았다), 미안하다는 말투로 부탁을 한다. 그가 만약 빵 봉투를 건네 준다면, 가장 위에 있는 슈크림빵을 확인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도 그녀는 깨닫는 건 없겠지만. 자신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한, 슈크림빵을 놓친 사람이 제 앞에 있는 그라는 걸 말이다. -
836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전 11:58:34햇빛 따사로운 오후였다. 구름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하늘은 너무 커서 그대로 정지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커다란 새파란 보석이 덩어리째 회색 빛 도시 위에 박혀 있었다. 아래로 보이는 도시의 풍광도 근사했다. 흔히 매체에 묘사되는 화려한 야경은 없었어도 다른 것들은 조명을 대신하기에 충분했다.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색을 뿌리는 자동차,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도로의 가로수. 바람에 따라 나무의 잎사귀가 흔들리며 사각거리는 소리를 냈다. 모든 것이 손에 잡힐듯 생생했다. 자동차를 타면 썬팅과, 차문에 가려지는 풍경.
원래 나기사의 부모님은 나기사가 걸어서 하교를 하거나 전철을 타는 것을 반기곤 했다. 기업을 이끌어나가기 이전에 다른 사람들의 생활 양식도 익혀두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무리 거대한 기업이라고 해도 사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이용해주지 않는다면 유지될 수 없으니까. 하지만 나기사가 백호파에 들어간 이후, 나기사의 부모는 다른 재벌가의 사람들처럼 자동차를 통한 등교로 바꾸기를 종용했다. 흑룡파가 알면 위험할거라고. 나기사의 신상을 캐기는 다른 사람들보다 어려우면서도, 쉬웠다. 어디 학교에 다니는지 정도는 간단하게 검색만 하더라도 알 수 있었다. 테러의 위협이 되더라도 이상할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나기사는 거절했다. 어차피 흑룡파라면 능력을 갖고 있을 테고 그렇다면 위험한 쪽은 오히려 일반인인 기사와 보디가드 쪽이었다. 타당한 이유에 나기사의 부모는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 나기사에게는 풍경을 보기 위한 구실의 하나였지만.
그래서 나기사는 오늘도 걸어서 등교를 하고 하교를 했다. 간혹 얼굴을 알아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이국적인 금발 자안의 외모에 호기심 어린 시선이 달라붙었지만 그런 것쯤은 감수할 만 했다. 결과적으로, 백호파의 아지트에 도착했을 때 나기사는 꽤 들뜬 기분이 되어 있었다. 콧노래라도 흥얼거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아무도 없다면 말이다. 아니, 있어도 상관 없으려나. 마음을 정한 나기사가 막 콧노래를 흥얼거리려는 순간이었다.
공교롭게도 로비로 들어선 타이밍이라, 나기사는 책……이 아니라 책을 든 소녀를 볼 수 있었다. 비치는 재질인 듯한 옷을 입은 소녀였다. '듯한'인 이유는 책에 상체가 가려져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기사는 기억을 떠올렸다. 신입 교육을 받을 때 본 것 같기도 하다.
"안녕?"
얼굴을 보면 알 수 있겠지. 게다가 나기사로서는 교육을 마친 이후로 처음 보는 신입이었다. 가방을 한 손에 들고 나기사는 소녀가 앉은 쪽으로 다가갔다.
"지금 말을 걸면 방해가 되려나? 아, 이미 걸었으니 사후약방문이려나. 아무튼 만나서 반가워." -
837 아이온-나기사 (30765E+60) 2016. 6. 5. 오후 12:04:18"안녕하세요."
"딱히 방해는 되지 않았어요. 원래 그런 거니까요."
고개를 끄덕여 인사합니다. 책을 덮고는(코팅되어서 믈에 잘 안 젖는 대신 글씨도 잘 안 써지는 책이었다. 자동기술이었기에 이게 더 편했지만) 나기사를 바라봅니다.
"이름 정도는 알고 있어요. 나기사 씨였던가요."
제일 먼저 한 게 한정된 정보. 즉 현재의 이름(가명 포함)을 아는 것이었으니까. 고개를 끄덕이면서 펜을 빙글빙글 돌린 다음 가볍게 책에 낙서를 합니다. 정보보호차원이죠. 머릿속에 다 들어 있으니까요. 아니 그전에 그거 너만 읽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거와 그건 다르죠.
"어쩐 일이신가요?"
저야 학교를 안 다니니까 상관은 없지만요. 라고 덧붙이면서 그를 바라봅니다. -
838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2:05:35그래도 그 1세대들을 괴멸시키며 싸웠으니 고양이 기백과는 다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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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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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록영화 - 흑사 (4929E+57) 2016. 6. 5. 오후 12:08:50>>839 어떤 그림체라도 유하는 귀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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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2:09:41그녀는 내 쪽으로 몸을 돌렸고- 뒤이어 그녀가 사과하며 옆으로 물러났다. 누구냐, 하는 표정- 의심이 담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것만 같았다. 뒤이어 웃는 낯을 유지하며, 봉투를 달라하자 인상을 찌푸렸다. 아, 좋아. 내 친히 해주지. 빵 봉투를 들었고- 그 맨 위에 담긴 슈크림빵을 빼내었고, 봉투를 그녀에게 건네었다.
"말로만 미안하다 하면 되나? 지금 굉장히 기분이 안좋거든. 슈크림빵을 빼앗긴것까지는 그렇다 쳐, 내가 아무리 왕이라도- 백성이 굶는데 나 혼자 다 처먹어버릴수는 없는거잖아? 나 혼자뿐인 왕국의 왕은 의미없어. 그러니까 양보한다 쳤는데, 길까지 막고. 오늘 아침부터 재수가 없어,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지, 집에 아무도 없지. 그래서 친히 내가 사러 나왔는데 길까지 막고. 짜증난단말야, 너. 그러니까 이거 줘."
뭔 개소릴까 이게.
장황한 말을 죽 늘어놓다가, 결론은 결국 슈크림빵 내놔!!!! 라니. 역시 어린애인것만 같다. 뒤이어 인상을 찌푸리고 그녀를 바라보다가, 뒤이어 지갑을 꺼내며 점원 쪽으로 몸을 돌렸다.
"얼마야."
그렇게 중얼이며 지갑을 열었는데..
텅텅 비어있었다. .... 말도 안돼, 잠깐만, 뭐라고? 지갑을 탈탈 털어보았지만 나오는건.. 땡그랑, 소리와 함께 백원 뿐.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느껴졌고, 오른손으로 미간 사이를 꾹꾹 누르면서 길게 한숨쉬었다. 아, 젠장.
그리고 뒤를 휙 돌아,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 쪽팔리네.
"잠깐만. 생각이 바뀌었어. 미안하면 이거 사줘. 슈크림빵은 특별히 줄테니까."
이건 또 무슨 개소릴까. 당연히 줘야하는건데, 사달라고 억지까지 부리고. 그때, 배애서 꼬르륵 소리가 울렸다. ...내 위엄.. 내 왕으로써의.. 위엄.. ㅇ...
그의 멘탈이 죽어나가고 있었다. -
842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2:10:35유하 귀여워! 그리고 개그캐가 되어버렸네.. 흑사야 미안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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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2:11:27다만 저렇게 웃으며 하는 이야기는 "그래서 네 입을 째달라고?"같은 살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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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12:11:32흑ㅋㅋㅋㅋㅋ사ㅋㅋㅋㅋ 귀여워욬ㅋㅋㅋㅋ 이 자존심 쎈 귀여운 냐옹이같이니라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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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2:11:57>>843 갭모에!! (???) (야광봉 흔들) (팬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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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2:12:13>>844 앗 ㅋㅋㅋㅋㅋㅋㅋㅋ 쑥스럽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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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2:13:42심심하다!
일상! -
848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2:21:05앗 일상 돌릴 사람 없나, 아깐 북적북적했는데! 괜찮으면 어디 쪽에 끼어보는것도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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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12:22:23백호파 중 십대인 청소년 중에서 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나기사밖에 없는 것 같았다. 사실 나기사가 유별난 경우일 것이다.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태연하게 학교에 가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테니. 게다가 백호파에 스카우트 된 이상 굳이 학교를 다닐 이유도 없었다. 나기사의 눈 앞에 있는 소녀만 해도 학교를 다니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었다. 입고 있는 옷부터가 교복과는 거리가 멀었고 꽤 오랜 시간 로비에 있었다는게 분명한 분위기였다.
"그렇구나? 다행이야."
소녀가 책을 덮고 나기사를 바라보았기에 나기사도 소녀를 볼 수 있었다. 잿빝으로 물든 푸른 머리의 소녀였다. 나기사처럼 왼쪽과 오른쪽이 다른 눈. 하지만 나기사와 달리 회색인간은 아니었다. 소녀의 눈은 푸른색이나 금색이 아니라 붉은색과 보라색이었다.
"맞아. 나기사. 네 이름은 아이온이었지?"
소녀처럼 나기사도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다. 교육 특성상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붙여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동기였다. 굳이 이런 조직이 아니더라도 같은 집단에 소속된 사람의 이름을 외워두는건 일반적인 일이 아니던가.
소녀의 말에 나기사는 소녀가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알게 되었다. 대서특필할 사항까지는 아니었지만.
"흐응. 글쎄. 어쩐 일일까."
다른 사람이 있다면 자기가 먼저 말을 걸어놓고 무슨 소리냐고 할 말을 돌려주며 나기사는 빙긋 웃었다.
"딱히 이렇게 하자, 는 의도는 없었는데. 그래. 굳이 따지자면 같은 신입으로서 인사를 하러 왔어."
지금까지 본 사람들은 다 고참이었거든. -
850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12:23:57유하랑 흑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온주가 괜찮다면 난 셋이 돌려도 괜찮은데 :3 -
851 아이온-나기사 (30765E+60) 2016. 6. 5. 오후 12:30:26학교에 간다.... 바둑인간이기에 학교를 다니는 것은 큰 위험을 동반했다...가 처음의 이유였다면 지금 다니지 않는 이유는 필요성의 부재일 것이었다. 나기사의 자신을 지칭하는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아이온입니다."
"보는 눈은 많으니까요."
수긍한 다음 중의적 말을 합니다. 눈이 많은 건.... 음... 기묘한 감각이라고 처음엔 생각했었죠. 당연하다면 당연하듯 처음부터 눈이 많은 건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이상하다면 이상한 듯 눈이 두개가 아닌 이들도 많을 것 같으니까요...?
"그런가요? 사실 조금 빗나갔더라면 동기가 아닌 녹스에 있었을지도 몰랐겠네요."
먼저 스카웃해가는 신수가 임자. 라는 마인드였기 때문이었다.... 어찌되었건 간에 같은 신입으로써 잘해보자는 듯한 인사를 하는 나기사를 바라보면서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전투력은 별로 없거든요."
".....능력이 무엇인지는 지금은 모르지만요."
라고 말합니다. 곧 알게 될 테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능력이 아닌 육턴전으로도 그다지이고 능력은.... 정보전 한정에선 굉장히 강력하지만... 그게 전투력이 될 순 없죠. -
852 아이온-나기사 (30765E+60) 2016. 6. 5. 오후 12:31:11저도 괜찮아요! 흑사랑 유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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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록영화 - 흑사 (4929E+57) 2016. 6. 5. 오후 12:33:47귀찮다는 듯, 혹은 다른 이유로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그는 봉투를 건네… 웃는 얼굴로 봉투를 받으려던 그녀가 자연스레 슈크림빵을 빼내는 그의 행동에 잠시 동공에 지진이 일었다. 건네받은 봉투를 확인해도, 분명 안에 있어야할 슈크림빵은 저 남자의 손에 들어가 있었다. 내, 슈크림빵이.
이건 또 뭔 개소리야. 를 육성으로 뱉을 뻔했지만, 겨우 꾹꾹 눌러담은 그녀가 무표정으로(그러나 입모양 때문에 여전히 웃고있어 보인다) 그를 올려다 봤다. 정확하게는, 슈크림빵이 있는 그의 손을. 왕이니 뭐니 하는 말에 혹시 아직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건가하는 애잔한 마음이 들기는 무슨. 소중하고 소중한 슈크림빵을 빼앗긴 빡침이 남아있을 뿐이다. 애써 표정관리를 하지만 그마저도 무표정에 그첬다.
뭐 이런 절도범이 다 있지. 사이좋게 경찰서 가자 이건가. 그런 생각으로 잠시 멍을 때리던 그녀가 입꼬리를 바들바들 떨었다. 비웃지 않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렇게 폼 잡더니, 돈이 없다. 땡그랑거리며 나온 백원짜리 하나가 지갑에서 나온 전부였다. 몸을 돌리는 그가 보지 못하게 냉큼 표정관리를 했다.
"어머나, 폐하. 왕이 빵을 먹는데 돈을 들이다뇨. 당당히 나가시면 되죠."
경찰서로. 상큼하게 웃으며, 비꼼을 던진(슈크림을 뺏어간 사람에게 예의따위) 그녀가 빵 봉투를 챙기며, 일부러 지갑을 보였다. 난 여기 돈 많지롱. 그대로 나가려던 그녀지만 그래도 돈이 없어 빵을 못 먹는 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멈칫한다. 말 들어보니까 챙겨주는 사람도 없는 것 같던데. 여기서는 기부하는 마음으로 도와주고 가야하지 않을까. 그래, 불우이웃 돕기를 왜 하겠어. 이 날씨에 저 긴 바지를 입고 온 것도….
그의 집안이 상당히 못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한 그녀가 큰 마음을 먹고 다시 돌아섰다.
"얼마라고요? 아. 현금밖에 없는데. 계산해 주세요."
그의 빵값을 대신 치루고, 빵 봉투를 내밀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렇지. 남이 계산한 걸 가져가면 안 돼요. 슈크림빵은 안 줘도 되니까, 이거 먹고 힘내요. 아무리 힘들어도 나쁜 길로 빠지면 안 돼요."
나쁜 짓 하면 경찰 언니오빠들이 혼내. 어린애를 어르듯이 얘기하며, 그의 신경을 긁는 행동일지도 몰랐으나, 봉투와 슈크림까지 챙겨준 그녀는 나름 뿌듯해하고 있었다. 내가 오늘도 사람 하나 구제했다. -
854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2:37:16영화가 나중에 자기를 왕이라고 칭하는 사람을 만난다고 유하에게 말하면 어디서 봤냐고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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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12:38:33>>854 당당하게 빵집! 이라하면 유하는 뭐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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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아이주 (21222E+61) 2016. 6. 5. 오후 12:39:38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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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12:41:31>>856 아이주 안녕하세요! 같은 럭스네요 그것도 회색인간! 잘 부탁드려요 ヾ(´︶`*)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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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후 12:41:43안녕하세요 아이주!
저도 괜찮고 나기사주도 괜찮다고 하셨으니 나기사주가 잇고 제가 이은 다음에 유하주가 이으면 되려나요...?(확실치 않음 -
859 지코◆H5esIu.qkw (05486E+63) 2016. 6. 5. 오후 12:42:19갱신합니다! 휴! 안졸고 돌아왔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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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2:42:50그녀의 눈에선 동공이 흔들렸고, 뒤이어 내 슈크림 빵을 바라보았다. 뭐. 뭐. 여전히 웃으며 나를 쳐다보는 그녀, 아니, 슈크림빵을 들고있는 내 손을. 뒤이어 입꼬리를 바들바들 떨더니..
"..."
죽여버릴까... 빡치고, 쪽팔리고, 얼굴은 붉고, 울기 직전이 되어 부들부들, 떨면서 그녀를 노려보았다. ..지갑에 돈 많ㄴ..
"다, 닥쳐! 크윽.."
이날의 치욕은 잊지 않겠다! 따위의 대사를 뱉으며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오늘 재수 진짜 없네.. 울고싶어져버렸다. 어, 뒤이어 그녀가 나가다가 돌아섰다.
그리고 그녀가 내 빵값을 계산해주더니 내게 빵 봉투를 내밀었다.
"날 애취급하는거냐? 이, 이런거 필요없.."
꼬르륵.
"...."
무안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뒤이어 그녀의 어깨를 잡으려고 했다.
"..아, 나 너 알아. 록영화, 이 록영화 맞지? 나는 흑사. 이 빚은 꼭 갚아줄게. 아, 괜찮으면 같이 먹자."
꽤 괜찮은 여자인것같았다. 맨날 테레비에서만 가끔 봤는데. 진짜로 만나니까 착하네. -
861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2:43:25그렇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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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2:43:35아이주 지코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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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아이주 (21222E+61) 2016. 6. 5. 오후 12:43:40>>857,>>858
안녕하세요~~
지코주 어서와요~ -
864 아이온 (30765E+60) 2016. 6. 5. 오후 12:43:54지코주도 안녕하세요! 지코하니까 왜 랩이 생각나는 거지....(연예인 중에 있잖아. 그 지코. 위에서도 계속 이야기 나왔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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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12:44:39지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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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2:45:30>>855 유하:그 용용이. 아니, 흑룡파랑 마주쳐서 살아 왔으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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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지코◆H5esIu.qkw (05486E+63) 2016. 6. 5. 오후 12:45:47>>864
으음. 자꾸 지코지코지꼬집 언급을 하여주셨으니들...
언젠가는 제가 블락비 노래를 찾아봐야겟군요.
지코: ......
'아... 랩 해보고 싶다...'
현실: ....... -
868 아이주 (21222E+61) 2016. 6. 5. 오후 12:47:09>>863 안녕안녕하세요!
지코랩하는거 저도 보고싶네요ㅠㅠ터프쿠키~터프쿠키 텊쿠키~ -
869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2:47:28>>866
흑사 : 용용이...? 난 짱멋진 사잔데.. 왕인데.. 용용이라니.. (부들부들)
>>867
ㅋㅋㅋㅋㅋ 어 그러고보니까 지코랑 이름이 똑같네! -
870 지코◆H5esIu.qkw (05486E+63) 2016. 6. 5. 오후 12:47:34아무튼 다들 반가워요!
지코: ...... (자기를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원망하듯이 지코주를 바라본다.)
지코주: ...... (외면) -
871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12:49:22소녀, 아이온은 나기사의 말을 긍정했다. 나기사의 기억력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거기에 기뻐하는 대신 나기사는 고개를 왼쪽으로 까딱였다. 의문의 표시였다.
"보는 눈?"
눈이 시선을 지칭하는 단어라면 맞는 말이 되……지는 않았다. 신입과 고참의 대면식 때라면 모를까, 지금의 로비는 별로 사람이 없었다. 어디까지나 나기사의 기준에서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아아, 그렇구나."
아이온의 말은 곧 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아이온이 소리 내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대의를 가지고 백호파에 들어온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어디까지나 백호가 먼저 손을 내밀었기 때문인걸까? 흐응. 나기사는 심리적으로 어깨를 으쓱이는 동작을 취했다. 고참들이 안다면 화를 낼 일일지도 모르지만 나기사는 그것이 큰 장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아이온은 지금 백호파에 속해 있었고 나기사와 동기였다. 누군가가 시간을 돌리지 않는 한에서야 지금 와서 그 사실이 달라지는 일은 없다.
"사실 내가 바둑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나도 녹스에 들어갔을…… 아, 취소. 아닐 것 같아."
자신이 말해놓고서도 어쩐지 즐거워서 나기사는 웃었다. 세상이 바뀐다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 중 하나다. 그런데 녹스에 들어간다니 아이러니의 극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기사적으로는 그만큼 끌리는 일이기는 했다. 하지만 나기사는 동시에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는 성격이었다. 지금 서 있고 앞으로 서 있을 위치와 개인적인 즐거움 중 어느 쪽을 고르겠냐고 하면 망설임없이 전자를 고르는.
"후후, 적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야."
알고 지낸 사람과 적이 된다는건 별로 좋은 일은 아니니까.
"어라, 시험해본 적이 없는 거니?"
능력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에 나기사는 다시 고개를 까딱였다. 다만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
872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12:50:51아이주랑 지코주 안녕!
>>858,>>861 좋소!
>>867 지코ㅠㅠㅠㅠㅠㅠ 기백이 대신 랩하자! -
873 아이온-나기사 (30765E+60) 2016. 6. 5. 오후 12:58:42"눈이 많아서요."
물리적 의미로요. 라고 말하면서 하늘색에 가까운 푸른 눈이 있는 옆구리 쪽을 살짝 몸을 틀어 보여줍니다. 비치는 재질을 입는 건 이런 이유이어서일까요?
"어찌되었건 간에. if는 if일 뿐이죠. 과거를 바꿀 순 없어요."
그리고 저는 과거를 바꾼다 해도 그걸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란 말은 삼킵니다. 누군가가 바꾸었을지도 모를 일을 아는 건 내게 들 될 것 따윈 없었다. 외면이죠.
"저는 적이 되면 성가시거든요."
본래 그런 종류였다. 그런 주제에 실질 전투력이 별로 없어서 문제였지만. 차라리 정보를 가공해서 무기로 만들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었을까요. 정신공격에 그 사람 한정해서 큰 데미지라던가요.
"아니요. 당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이었어요. 곧 알게 되겠지만요."
"어릴 적부터 능력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제 능력에 대해서는 잘 알죠."
애매하게 좋아하는 능력이지만요. 라고 덧붙이면서 책의 겉표지를 쓸어봅니다. -
874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02:02제 차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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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록영화 - 유하 (4929E+57) 2016. 6. 5. 오후 1:02:22빨개진 얼굴로 사시나무 떨듯 떠는 그에게 어이쿠, 홍당무가 여깄네! 라며 드립을 치려던 그녀는 복수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올법한 대사를 치는 상대에게 밀려, 피식 웃는 것에 그치고 만다. 아, 사람 놀리는 게 제일 재밌어. 놀림 받는 입장에서는 매우 빡치지만 지금은 내가 놀리는 입장이니까 상관 없다.
"원래 주는 건 군말없이 받는거예요."
진짜 덩치 큰 앤가. 자존심 세우다가 결국 진심이 아님을 들통난 그를 순간 애잔하게 바라보다가, 손에 봉투를 쥐어주었다. 제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여럿 봐왔지만, 지금 되게 봉사활동하러 온 기분이다. 아무튼 봉투만 주고 나가려던 그녀가 어깨를 잡아오는 그의 행동에 멈칫했다. 어깨 두 번이나 잡혔다, 오늘. 싸움판이었으면 큰일일지도 모르나, 지금은 괜찮겠지.
빵값 대신 내주고, 그 대가인지 아닌지 그의 이름까지 알게 됐다. 고마움을 느낀건지, 같이 먹자며 아는척을 하는 흑사를 거절할까 받아들일까 고민하지만, 아지트로 돌아가기 싫은 마음이 더 컸으므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뭐, 좋아요.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여기서 먹고 갈래요? 아님 먹기 좋은 곳이라도?"
만약 허튼 수작 부려도 안 속을 자신이 있었기에, (그쪽) 배고프니까 빨리 장소 정하자며 적극적인 태도로 나선다. 흑사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배 고프기는 했고. 사실 달달한게 자꾸 생각나는 참이었다. 역시 밥보다는 빵이야. 오렌지 주스까지 있다면 최고인데.
"슈크림 빵은 나눠 먹기로 해요."
원래 성질대로라면 나눠 먹기는 무슨 지 혼자 들고 튀었겠지만, 흑사에게 애잔한 마음이 남아있었기에 그녀는 인심 쓰기로 했다. 그렇게까지 매정한 여자는 아니다. …오늘따라 더 착하게 굴고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제복의 효과인가. 시답잖은 생각을 잠깐 진지하게 한 그녀가 생각에서 빠져나와 흑사를 바라봤다. 일단 빵이나 먹자. -
876 아이주 (36021E+61) 2016. 6. 5. 오후 1:02:45>>872 안녕하세요~
일상하실분...? -
877 아이온-나기사 (30765E+60) 2016. 6. 5. 오후 1:02:50아 그렇네요. 유하주 차례였지.(나기사 레스 기다리던 중이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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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록영화 - 유하 (4929E+57) 2016. 6. 5. 오후 1:05:50>>875 엥 이름칸이 왜ㅋㅋㅋㅋㅋ 유하가 아니라 흑사! 뭐죠 갑자기 어제꺼가..?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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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06:45앗, 밥 다 됐다. 나 잠깐 밥좀 먹고 올게 영화주,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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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1:06:56>>878 음음 왜 이러지.. 자꾸 흑사를 써도 유하라 뜨네요. 폰 오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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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지코◆H5esIu.qkw (05486E+63) 2016. 6. 5. 오후 1:11:43>>872
쌍두사's
[헤이! 요! 우리 브로를 보러 온 모든 놈과 년들아!]
[다들 닥치고 우리의 주옥같은 말씀 잘 들으라고 새끼들아!]
(욕이 뒤섞인 랩들이 시작된다)
(랩의 80% 백호파 디스)
(20%가 맨날 전투랍시고 자해하는 지코 디스) -
882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11:48이어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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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지코◆H5esIu.qkw (05486E+63) 2016. 6. 5. 오후 1:13:30>>876 저욥...?
(애교)(유혹) -
884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1:20:40흑사주 다녀와!
>>881 (동공지진)
>>882 이어줘양! -
885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1:21:43>>879 앗 이제봤다! 느긋히 먹고 오세요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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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아이주 (73249E+62) 2016. 6. 5. 오후 1:22:44>>883
ㅋㅋㅋㅋㅋ애교와 유혹에 넘어감미다....어디서 볼까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지코는 랩 하기전에 지아코~ 하고 시작해야해여@!! 그거시 지코의 랩...!!! -
887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1:29:50저도 점심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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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유하◆NxTeMFZcOc (65248E+56) 2016. 6. 5. 오후 1:30:14타이밍 놓쳐서 못 쓰겠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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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지코◆H5esIu.qkw (93252E+56) 2016. 6. 5. 오후 1:32:23>>886 다이스로 하죠!
1저 2아이주
.dice 1 2. = 2 -
890 지코◆H5esIu.qkw (93252E+56) 2016. 6. 5. 오후 1:33:07>>886 잘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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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지코◆H5esIu.qkw (93252E+56) 2016. 6. 5. 오후 1:49:21여담이지만 지코 그림 유혈버젼 올릴까 고민하면서 수위 기즌을 찾으려고 했는데... 정말 못찾았어요.
혹시 상판 고어수위가 얼만지 아시는분 있으셧나요? -
892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51:58밥 먹고 왔어! 으 배불러라. 금방 이어줄게, 영화주.
>>891 글쎄. :3 고어버전이니까 보기싫은 사람은 보지 말라고 하면서 따로 이미지 링크를 걸면 상관없지 않아? -
893 아이-거리 (4804E+60) 2016. 6. 5. 오후 1:52:24그냥 과일갈아넣고 타피오카 몇개 넣어주는 가게 줄이 뭐이렇게 긴 거야! 겨우 10분 줄선거지만 충분히 예민하게 받아질 건이었다. 버블티의 빨대를 질겅질겅 씹으며 어슬렁 어슬렁 거리니 이젠 속이 좀 허기진 느낌이다.
마침 주변에 컵밥집이 있어 그 앞으로 갔더니 주인장 왈, 너님부터 15분임. 그 말에 한번 더 울컥했다. 이 동네에는 컵밥집이 이거 하나뿐인지, 온 동네 인간들이 여기서 컵밥을 먹으러 오는 건가? 어떻게 15분이나?
이럴땐 왈칵 치솟는 스트레스에 위가 따꼼따꼼 쓰라려온다. 안 그래도 자고 깼더니 정신이 없어서 아침부터 짜증났는데! 라도 해도 얌전히 주문하고 15분 기다려 그 놈의 컵밥을 받았는데, 주문이 많고 밀려서 였는지 주인장이 엿먹어봐라하고 작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나왔다. 내 밥이.
"이봐요 주인장. 내가 가쓰오부시 넣지 말랬잖아."
영업정지 함 시원하게 당해볼래애애애애애-ㄱ!!! 소리를 지르니 그제야 주인장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제지에 나섰다. 하지만 난 터졌다. 난 지금 멈출쑤업써! 버블티 컵은 이미 손 안에서 박살난 상태로 잔해들이 바닥에 그대로 나뒹군다. 아 진짜 골때리고 빡치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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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1:52:46
나기사는 물리적 의미로 눈이 많다는 이야기에 당황하지는 않았다. 색이 지워졌다가 입혀지고, 나기사가 직접 본적은 없으나 동물귀나 꼬리가 달린 사람도 나타나는 세상이었다. 성격과 엄격한 가르침 - 외모에 대한 것도 포함되는 - 도 있겠지만,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나기사에게는 외모에 대한 편견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었다. 눈이 좀 더 있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아이온이 옆구리 쪽을 틀지 않았다면 나기사의 시선은 그녀의 이마로 향했을 것이다. 보통 제 3의 눈이라고 하면 이마에 있다고 하니까. 그렇지만 그럴 필요는 없게 되어서 나기사는 하늘색에 가까운 푸른 눈을 마주 보게 되었다. 안녕? 어차피 인사를 했으니 의미 없는 행동이었고, 바보 같아보이려나 생각했지만 나기사는 배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으응. 그렇지.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니, 있다고 해도 별로 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지금의 현재가 이미 바뀐 과거가 적용된 현재일 수도 있으니까."
타임 패러독스 가설이었다. 과거로 간 사람이 무슨 일을 일으킨다면, 그것이 원래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아니라 원래 일어났을 일이라는 것이다. 모종의 일을 막으러 과거로 향한 경우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예전에 미래의 자신이 과거로 가서 막으려다 실패하고, 그것이 원래 살고 있던 '현재'로 이어진 것이니까. 과장을 보태면 코즈믹 호러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오싹한 이론이었다.
"어떤 능력인지 물어도 되겠니?"
언뜻 가벼워보이는 말의 내용과 다르게 나기사는 아이온을 놀리는 것이 아니었다. 있는 대로의 솔직한 궁금증. 그러나 기대감과 호기심이 덧칠된. 조곤조곤한 어조 그대로 나기사는 물었다. 대답해주지 않아도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나중에 알게 될 것이기도 하고, 그게 아니어도 아이온의 능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
"내 능력, 말이지. 흐음. 설명보다는 보여주는게 더 쉬운데."
나기사는 양팔을 교차해서 팔짱을 꼈다. 그리고 생각했다. 속박과 조종.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여주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운 능력이었다. 그렇지만 아이온이 피험자가 되고 싶어할 것 같지는 않았다. 굳이 아이온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나기사는 아이온의 손길을 따라 시선을 내려 책을 보았다. 로비로 들어왔을 때 보았던 대로 아이온의 상체를 가릴 정도로 큰 책이었다. 능력을 얘기하며 이루어진 행동. 아이온의 능력은 책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래. 바둑인간이었지."
백호에 의해 후천적으로 능력이 발현된 회색인간과는 다르게, 색이 없던 시절부터 능력을 갖고 있던 사람들. 그리고 그것 때문에 과거에도 현재에도 몰살당하는 사람들. 역설적이게도 바둑인간을 말살하는 백호파에도 바둑인간들은 있었다. 흑룡파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같은 바둑인간에게 좋지 않은 일을 당해서, 백호파가 더 안전하니까 등 여러 이유로. 아이온처럼 백호가 먼저 손을 내밀었기에 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회색인간인 내가 힘들었겠네, 라고 말한다면 뻔뻔해보이려나."
//
>>888 ㅠ.ㅠ... -
895 아이주 (4804E+60) 2016. 6. 5. 오후 1:53:23>>891
15금이면 괜찮지않을까요?
흑사주 어서와요~맛밥하셨능가 -
896 나기사 (56203E+60) 2016. 6. 5. 오후 1:53:56흑사주 안녕!
>>891 흑사주 말대로 링크로 걸면 괜찮을거 같아! :3 -
897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55:02"..흥, 그래. 나는 왕이니까, 조공으로 알고 잘 받을게. 고, 고..ㅁ....ㅁ..알아들었지! 됐어!"
캬옹. 일부러 되게 거칠게 말했다. 뒤이어 그녀는 고개를 끄덕거렸고, 들려오는 말에 대답했다.
"배고프다. 그냥 여기서 먹고 가자, 귀찮은데."
천천히, 테이블 쪽으로 걸어가 털썩, 앉으며 봉투에 담은 무지막지하게 많은 빵들을 풀어헤쳐놓았다. 크림치즈 뚜껑을 열고, 바게트 빵을 푹 찍어 그대로 한입 크게 베어물고 우물거렸다. 그러다가 슈크림 빵은 나눠먹자는 말에 빵을 꿀꺽, 삼키며 이야기했다.
"너 먹어."
이제 상관없어졌어, 질렸는걸. 조용히 중얼이면서, 빵을 크림치즈에 푹 찍어 한입 더 크게 베어물었다. 순식간에 기다란 바게트 빵이 절반넘게 사라졌고, 우물거리다가 말했다.
"아, 목마르네. 아지트에 전화해서 사이다나 가져오라고 시킬까.."
조용히 전화기를 꺼내어 데이지에게 전화를 걸려했다.
"아, 데이지 이년 왜 안받아.. 광년같으니. 보나마나 또 뭐 이상한짓 하고 있겠지."
뚝, 전화를 끊어버리고는 다시금 빵을 우물거렸다. -
898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55:36다들 다시 안녕~ 인사만 몇번 하는거야 우리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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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1:57:18흑사주 죄송한데 킵 가능할까요~ㅠ.ㅠ 갑자기 나가게 생겨서 늦게 들어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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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1:59:48아 글쿠나, 당연히 괜찮지! 킵해두고 다음에 돌릴수 있을때 돌리자.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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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록영화 (4929E+57) 2016. 6. 5. 오후 2:00:22감사하고 죄송해요ㅠㅠ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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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아이주 (4804E+60) 2016. 6. 5. 오후 2:00:54인사는 나눌수록 배가 됩니다....공익광고협의회. ...?
영화주 잘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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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아이온-나기사 (7318E+60) 2016. 6. 5. 오후 2:00:55하늘색 눈이 깜박여집니다. 인사에 분명히 반응하는 것이었군요.
"아니면 바뀌어봤자 평행세계로 나아갔을 뿐일지도요."
담담하게 말합니다. 타임 패러독스. 혹은 평행세계. 둘 다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었다. 어차피 변하지 않는다면. 둘 더 싫은 것이었다.
"그렇죠. 바둑인간이죠."
딱히 눈에 띄는 능력은 아니라서 그다지 위험한 일은 많지는 않았지만요. 아니 들키면 전 죽었을 걸요..? 전투력은 거의 없으니까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제 능력은... 전지에 가까운 무언가죠. 그저 저는 당신의 능력을 알고 싶으면 그저 책을 통해 검색하면 될 뿐이예요."
"아군이면 좋지만 적에겐 그다지 좋지 못한 능력이죠."
"대신이랄까 전투력은 거의 없지만요."
책을 펴지만 나기사는 읽지 못할 아이온만이 의미를 해석하는 게 가능한 문자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
904 나기사 (56203E+60) 2016. 6. 5. 오후 2:01:37록영화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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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2:03:01>>901
괜찮아 ㅋㅋㅋㅋ 잘 다녀와! 이따보자!
>>902
ㅋㅋㅋㅋ 하긴, 인사는 자주 할수록 좋지. :3
좋아, 그럼 나는 잡담이랑 관전하면서 돌릴 사람을 찾아봐야겠다! -
906 아이온-나기사 (7318E+60) 2016. 6. 5. 오후 2:05:57다들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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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지코-아이◆H5esIu.qkw (39894E+60) 2016. 6. 5. 오후 2:08:05잠깐 오전에 찬송가 연주하는 친구가 드럼좀 대신 쳐달라면서 불렀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무교지만 예배를 보고 온 지코는 주말에도 일찍 일어났던 것 때문에 조금 피곤한데다가 점심시간에서부터 이미 사람들이 꽉 찬 식당때문에 주변을 어슬렁거리던중에 어느 컵밥집에서 대충 때우기로 하고 메뉴를 골라서 주인장에게 가리켰다. -이 메뉴는 앞사람과 같았다.-
"손님 그건 15분 기다리실텐데..."
끄덕.
"그럼 카드로 할까요? 아님 현금으로..."
얌전히 딱 맞는 현금을 내고 기다리던 지코는 15븐 후 먼저 시킨 손님이 음식을 받고 자기도 받았기 때문에 먹으려다가 시끄러워지자 그것을 구경하다가 메모를 해서 그 화가난 사람에게 보여주며 자기 메뉴를 건넨다.
-같은 메뉴인데, 전 가쓰오부시 없어요. 입 안데었는데 괜찮으시면 바꿔먹을래요?
...사실 별다른 감정은 없다. 그냥 땍땍거리고 시끄러운게 맘에 안들어서 저런것이다. -
908 현화 (29153E+57) 2016. 6. 5. 오후 2:08:31(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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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2:10:28현화주 안녕!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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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아이온-나기사 (76193E+57) 2016. 6. 5. 오후 2:13:52어서오세요 현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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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지코◆H5esIu.qkw (39894E+60) 2016. 6. 5. 오후 2:16:32훅사주...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링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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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지코◆H5esIu.qkw (49438E+54) 2016. 6. 5. 오후 2:24:35어서오세요 현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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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2:25:45-아. 마주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나기사는 눈을 깜빡였다. 하늘색 눈이 반응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 놀라움은 기분 좋은 놀라움이었고, 나기사는 또다시 배시시 웃어 보였다. 마지막 자제력을 발휘해서 '나는 텐노지 나기사야, 잘 부탁해.' 식의 자기소개는 하지 않았지만.
"흐응. 그건 유감이겠는데."
과거를 바꾸려고 건너간 것은 자기가 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일 것이다. 평행 우주가 원래의 우주와 꼭 닮았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닮았다 하더라도, 닮았다는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결코 원래 살던 우주는 아니다. 그러니 변한 것은 어디까지나 평행 우주이지 원래의 우주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당사자가 인지하든 그렇지 않든. 물론 당사자가 평행 우주에서 안주하며 만족한다면 상관 없는 일이지만.
"대단한 능력이네……."
나기사는 빙긋 웃었다. 아이온의 말대로 눈에 띄는 능력은 아니지만 들킨다면 제거 당할 위험성이 높은 능력이었다. 그것도 보통 제거 대상일까, 1순위의 낙인이 찍혀도 전혀 놀랍지 않았다. 전지. 모든 것을 안다는 뜻이었다. 즉 책을 통해 검색한다면 대상에 대한 모든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아이온은 책을 나기사에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나기사는 곧 아까처럼 고개를 갸우뚱해야 했다. 책 안에는 빼곡히 문자가 들어서 있었지만 나기사는 그것이 문자라는 것만을 알 수 있었다. 내용을 해독할 수는 없었다. 만약 다른 사람도 읽을 수 있다면 제거가 아니라 오히려 스카우트 대상이…… 으응, 아니지.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 상대가 아무리 제 3자라고 해도 자신의 약점을 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
"검색해봐도 돼."
내 능력에 대해서. 나기사는 선선히 말했다. 사실 아이온이 그에 대한 다른 것을 검색해도 상관 없었다. 오히려 궁금했다. 과연 어떤 사실이 나올지. 그 안에는 나기사조차도 잊어버린 정보도 있을 것이다. -
914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2:26:04현화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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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아이-지코 (4804E+60) 2016. 6. 5. 오후 2:26:36주인장 멱살까지 잡고 조곤조곤 분노를 우다다 쏟아붓는 와중, 점점 더워지는 여름에 스카프를 둘러, 보는것만으로도 더워지는 남자가 메모지에 쓴 것을 보이며 자기 것은 가쓰오부시가 없으니 괜찮으면 바꿔먹자고 한다. 메뉴는 동일.
가쓰오부시가 없다고 이 빡침이 물러날것 같아! 하지만 주변 손님들이 명확하게 이 소란을 안좋게보고있었다. 짜증나하거나, 무서워하거나, 아예 모른척 하거나. 이 와중에 용감하게 행패꾼에게 말 걸어줬으니까. 심호흡을 하며 짜증에 미식거리는 속을 달랜다.
장사 개같이 하네, 하며 주인장의 멱살을 풀고 잠시 자리에 가만히 서서 머리를 식히다가 주인장을 한번 째려보고는 머플러 남자에게 가까이 가서 그럼 바꿔먹자고 했다. 이 상황에사 안먹어! 라 할 만큼 막무가내는 아니었고, 가쓰오부시가 이 스트레스 폭발의 방아쇠 역할만 한 거였으니까.
머플러 남자에게 가쓰오부시가 들어있는 내 것을 주고는 벽에서 휴지를 뜯어내 버블티가 묻은 손을 닦았다. 진정하자. 일은 좋게 됐잖아. 이젠 가쓰오부시가 없다구.
"하 하하, 거~참 미안하게 됐네. 그쪽은 가쓰오부시 괜찮아?"
어느정도 진정이 되자 머플러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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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현화 (29153E+57) 2016. 6. 5. 오후 2:27:38놀고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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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아이주 (4804E+60) 2016. 6. 5. 오후 2:28:22현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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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지코-아이◆H5esIu.qkw (49438E+54) 2016. 6. 5. 오후 2:38:18//왜 길호넷이 갑자기 먹통인거지...?//
앞의 사람은 잠시 자신을 씨근덕거리면서 살펴보는듯이 노려보자 지코는 약간 움찔거리는 척을 하였다. 자신이 대놓고 흑룡파라거나 바둑인간인 척을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적극적인 성격보단 소심하게 보이는 성격인것이 안전성에서는 이득이니 말이다. 게다가 여기서 저 자극적으로 보이는 성격에 불붙일 일을 만들면 기껏 귀찮아서 해결하려고 한 짓이 훨씬 더 귀찮게 되는 것이니 조심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그를 바라보니 불편한 기색이 가득해서 주인장에게 더욱 뭐라고 하다가 바꿔먹자고 말하자 끄덕이며 그 사람이 건네는 가쓰오부시를 받고 자신의 것을 건네주었다. ...손에 뭐 묻었었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그 남자가 물어보자 괜찮다는듯이 끄덕인다.
"......"
우물우물.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는듯 한 입 넣어서 아무렇지 않게 우물거리고 삼킨 뒤 어깨를 으쓱인다. 무언가 말을 해야하는데 말을 못하고, 게다가 한 손은 먹을걸 쥐고 있으니 손으로 메모라도 써서 말을 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지코 본인은 자기 손으로 목과 입을 가리키고는 말을 하는 시늉같은것을 하고 고개를 내젓는다. 나는. 말을. 못합니다. 를 말하는 것이다. 어치피 수화를 쓰면 되지만 상대는 수화를 모르니까... -
919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2:38:48postimage.org 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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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아이온-나기사 (00262E+62) 2016. 6. 5. 오후 2:39:15"유감이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의외로 단호하게 말하고는 예전 일이 생각나는 듯이 허공을 바라보...지는 않는군요. 다른 쪽 눈이 그렇겠지만요.
"그다지...대단한 건 아니죠.. 예전에는 그냥... 정보상 일을 좀 했었을 땐 좀 도움이 되었지만요."
쫓기기도 했고 네비게이션 덕에 살았지요. 위험부담은 큰데 그에 수반하는 전투력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백호님이나 흑룡님같은 분은 검색잠김이 되어 있고요. 라고 덤덤하게 말한 다음에 그렇다면.. 이라고 말하면서 능력을 써서 나기사의 능력은? 이라고 검색합니다. 이러면 능력만 나올 것이었으니까.
"보이지 않는 실로 묶는 속박...과 그게 필요한 것이로군요."
"페널티는... 아. 그건 말하기 곤란할지도 모르겠네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책의 빈 곳에 새롭게 갱신됩니다. 정확히는 나기사의 신상명세 비슷한 부분에 추가되는 방식이었지만...나기사가 읽지 못하므로 상관은 없겠군요.
"혼자만이 있었다 하더라도 알게 되죠." -
921 아이-지코 (83419E+60) 2016. 6. 5. 오후 2:50:03남자는 말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듯 한 입 먹으며 아무렇지 않는 듯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가쓰오부시는 뜨거운 것 위에있으면 살아있는것처럼 꿈틀거려서 난 못먹겠던데. 이 남자는 잘만 먹는다. 비위가 좋은건지 내가 약한건지.
왜 말을 안하나 했더니 손으로 목과 입을 가리키면서 말을 못한다는 시늉을 한다. 소리를 못 내구나. 그래서 이렇게 조용한거구나. 나도 주인장과의 거지같은 경험을 최대한 잊어버리려 노력하며 컵밥을 한입 먹었다. 맛은 괜찮다.
"근데 너 안덥냐? 6월달에 스카프. 패션이라도 해도 좀 너무한데."
오지랖을 한껏 펼쳐서 그래도 맛밥하게 해준 남자에게 그 미칠듯이 더워보이는 스카프를 언급했다. 그 뭐시기냐, 쿨팩처럼 차가운 수건처럼 그런재질이라 괜찮을걸까. 아니면 자기도 더운데 그냥 하고다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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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지코◆H5esIu.qkw (49438E+54) 2016. 6. 5. 오후 2:54:40http://s33.postimg.org/hs23u0da7/Pics_Art_1465067094904.jpg
드디어 이 느려터진 와이파이가 말을 들었다!!!!!!
는 유혈버전이니 보실 분만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 흉터 까먹었네 -
923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2:55:46튀김을 만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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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2:56:46저 정도면 유혈도 아니지 않아? 막 장기자랑에 그런거 상상했는데, 저 정도라면 앞으로는 링크없이 올려도 괜찮을걸~
크리안주 어서와! -
925 아이온-나기사 (5753E+61) 2016. 6. 5. 오후 2:57:12어서오세요 크리안주! 튀김. 집에서 만들긴 어렵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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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2:57:49>>924 HAHA 장기자랑 정도면 그냥 out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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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아이 (83419E+60) 2016. 6. 5. 오후 2:59:31크리안주 어서와요~데이지않게 조심~
지코 왜 피투성이야ㅋㅋㅋㅋㅠㅠㅠㅠ손가락이 마디마디가 멍들어있네요.....덜ㄷ덜 -
928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2:59:54>>926만들다 보면 어떻게든 됩니다(안되면 그냥 만들어진걸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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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3:00:20>>928 으아아아 >>927인데 잘목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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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3:02:34난 고어쪽에 무감각해서, 링크로 따로 올린다길래 그런줄 알았지. :3 그냥 out이라니..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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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3:03:44>>930 엣(떨림) 사람마다 기준은 다른거니 말이야!(소금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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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3:04:29ㅠㅠㅠㅠ 왜 소금을 뿌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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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3:04:34아이온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다른 파장을 띄었다. 단호함이었다. 줄곧 멈춰 있던 것이 약간이라도 움직인다면 그 변화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완전히 무감정하지는 않구나. 내심 생각하며 나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들릴리 없겠지만 미소 지은 얼굴의 안쪽에서 질문했다. 과거를 바꾸고 싶은 거니? 하지만 육성으로는 다르게 대답했다. 그렇네, 하고.
"정보상이었구나."
나기사는 금방 납득했다. 전지라는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직업이었다. 그것이 여러 선택 중 하나가 아니라 바둑인간이라서, 그런 능력을 갖고 있어서 라는 이유로 선택한 것이라면 조금 슬플 일이었지만. 게다가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도 좋은 동시에 원한을 사기에도 좋은 직업이었다. 아이온도 말했지만 고객이 공개적으로 정보상을 제거하려 들 경우 제지해줄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속삭임으로 하루하루 연명하는 생활이었다.
"우리 가문에 왔다면 중용했을 텐데. 후후, 농담이야."
세계가 회색이던 시절에도, 텐노지 가문에는 구성원 중에 바둑인간이 있더라도 은폐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물론 그 사실이 알려진다면 사람들의 시선은 좋지 않았겠지만, 그런 시선 정도는 바둑 인간을 살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다면 얼마든지 감내할 만한 것이었다. 하물며 전지의 능력을 가진 아이온이라면 감수하고도 남는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if는 어디까지나 if였다. 나기사도 아이온도 말했듯이 과거를 바꿀 수도 없었다.
아이온이 능력을 쓰자 책의 빈 곳이 새로 채워졌다. 여전히 읽을수 없었지만 나기사는 아이온의 말을 통해 그것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내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꽤 큰 패널티니까 말야."
나기사는 가볍게 인정했다. 상처까지 전이되지는 않지만 고통만은 공유한다. 있지도 않은 상처에서 아픔을 느끼는건 절대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아픔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지만 그런 범주에서 나기사는 절대적인 일반인에 속했다.
"하지만 난 회색인간이니까 패널티가 클 수밖에. 대가 없이 이득만 얻는 것도 얌체 같은 짓이고."
물론 누구나 대가 없는 이득을 좋아하지만. 그렇게 덧붙인 나기사는 시선을 돌려 내용이 갱신되기 전에 원래 채워져 있던 곳을 보았다. 당연하지만 해독할 수 없다.
"으음. 내 정보를 내가 읽을수 없다니 정말 유감이야. 대체 뭐라고 쓰여 있을지 궁금해…… 아, 읽어달라는 건 아니야."
나기사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그런데 어느 정도까지 나오는거니?" -
934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3:05:30>>932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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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아이 (83419E+60) 2016. 6. 5. 오후 3:05:44만들다보면 튀김이 완성된 매직!★ㅋㅋㅋㅋㅋ
소금ㅋㅋㅋㅋㅋ상처에 소금뿌리기!고어특집! -
936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3:05:51크리안주 안녕!
지코 상처...ㅠㅠㅠㅠㅠ
사실 흑룡파랑 바둑인간 캐릭터들한테 넘나 미안한것... -
937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3:06:59뭔소리야 그거, 기분나쁜걸. 너무하네 :3 말은 곱게해줘.. 내가 예민한걸수도 있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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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지코-아이◆H5esIu.qkw (56282E+59) 2016. 6. 5. 오후 3:07:24//오호 이정도는 괜찮군요. (웃음)//
지코는 옛날부터 비위가 강한데다가 편식을 하지 않는 편이였다. 이중 어떤건 자신의 기백이던 쌍두사때문이였는데, 그들은 지코가 자라면서 소환될때 무언가를 먹을 때마다 먹는것이 뭔지 제대로 시늉을 보이며 날름 지코도 같이 먹게 하였었다. ....하. 몸에 좋다면서 이상한 벌레들을 얼마나 먹여댔었는지. 그때에 비한다면 가쓰로부시쯤이야 아주 먹음직스런 것이라고 생각하던중에 남자가 안 덥냐면서 무어라 하자 곤란해진다. 음... 이럴땐 어... 일단 컵밥을 입으로 물어 고정하고 한 손은 메모장을 고정, 다른 한손은 펜을 들어 써서 보여준다.
-후유증 때문에 피부 대부분이 자외선을 쬐면 좋지 않아요.
우물우물 우물우물
입에 문채로 얌전히 씹으며 남자를 바라보다가 쓴다.
-그래도 스카프는 쿨타입이라서 시원해요. 만져보실래요? -
939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3:08:30>>937 그렇다면 미안합니다. 제가 심했던것 같습니다.
-
940 지코◆H5esIu.qkw (56282E+59) 2016. 6. 5. 오후 3:11:02앗앗 싸움은 안돼요 여러분!
음... 어... 저 상처들중에 눈 뽑힌거라던가 (그래서 감았습니다) 손 피멍은 상대편에게 당한거 라고 생각중이긴 합니다.
사실 저건 심하다 싶어서 그린 두번째고 첫번째는 엄지손톱이 달랑거리고 눈알이.... 바깥으로 사출된거라 완성하기전에 지웟습니다.
그나저나 이정도까지가 딱 이였군요. -
941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3:12:32아냐 괜찮아, 앞으론 주의해줘. 나도 미안해, 내가 조금 예민한것같네. :3
>>940 ㅋㅋㅋㅋ 뭐야, 그렇구나. 그정도라면 링크는 걸었어야겠다. 그림 멋지니까 말야. -
942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3:12:52얘들아 싸우지 말자 88..!
>>940 어 눈 뽑힌거엿구나... 그냥 감고 있는 줄 알았는데 (떨림)
첫번째는 확실히 규정에 걸렸을거 같아... -
943 아이온-나기사 (12014E+66) 2016. 6. 5. 오후 3:13:55그렇죠. 바꿀 수 없는 것에 미련을 가지지는 않아요. 그것을 알게 되더라도.
"잠깐 했던 거니까요. 곧 그만뒀지만요."
"아 그랬다면 조금 좋았을지도요. 어차피 바꿀 순 없지만요."
능력을 쓰면서 할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았다. 이 회사가 이러한 연구를 성공했다는 걸 알아도 그 회사의 주식을 살 돈은 없었는걸.
"지금은 별 거 안 적혀있어요. 기껏해야 이름/나이/소속 정도요?"
"음.. 포괄적이면 포괄적일수록 더 많은 잡다한 게 나오죠."
자신조차 모르는 과거. 자신만이 아는 비밀, 흑역사, 성적 취향, 며칠 동안 뭘 먹었는지, 뭘 좋아하는지, 뭐가 약점인지 등등요...? 라고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 사람의 특성에 따라 가감이 되긴 하지만요. 미식가라면 먹은 것에 좀 더 중점이 되어 나오고 용병이라면 누구를 어떤 식으로 죽였는지 정도가 더해진다거나요. 라고 덧붙이면서 그래서 자신은. 사람의 추한 면을 궁금해하나...?
"그래서 포괄적인 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고개를 살짝 떨굽니다. -
944 아이 (83419E+60) 2016. 6. 5. 오후 3:14:16>>937
헉...죄송해요. 사과드립니다. -
945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3:16:18아냐아냐, 다들 괜찮고 싸우는건 아냐. 그냥 이야기하는거잖아? :3 내가 조금 예민했고, 크리온주는 몰랐던거고. 이제 얘기했으니까 앞으론 안그러면 되는거고. 안그래? 미안해, 분위기 흐려서. 근데 내 감정이 그래서 얘기했어야했어. 이제 괜찮아, 화해..랄까, 싸운것도 아니니까 그럴것도 없고, 그냥.. 뭐라해야하지, 잘 풀었잖아?
그리고 아이주도 괜찮아! :3 오히려 내가 미안하지. -
946 지코◆H5esIu.qkw (11826E+60) 2016. 6. 5. 오후 3:17:10흑사주의... 취향은... 고어다...
(메모) -
947 이야기 (80127E+55) 2016. 6. 5. 오후 3:18:53끵.. 아이주 죄송했어양..
-
948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3:18:53내가 장난이 지나 쳤다고 봅니다. 드립한게 이렇게 않좋은 결과를 불러 일으킬줄은 몰랐군요.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
949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3:19:37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순식간에 고어취향인 사람이 되어버렸네! 무감각한거지 취향은 아니라구!
사실 내 취향은 쁘띠쁘띠한 마법소녀물, 치유물이랄까! (??) -
950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3:20:12아냐, 괜찮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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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아이-지코 (83419E+60) 2016. 6. 5. 오후 3:22:07컵밥을 입에 물고 메모지에 글을 적어 나누는 대화는 아련하다못해 불편해보이기까지 했다. 스카프를 한 것은 자외선을 쐬면 안되기 때문이었다. 햇빛 알레르기? 화상? 박피? 아무튼 그렇다고 하니 그런줄 알고 이 더운날 고생하는 남자에게 리스펙트.
만져봐라는 글에 냉큼 스카프를 만지니까 말대로 시원한 느낌이었다. 역시. 기술은 잘 발전했어. 차가운 스카프라니 대혁명이라고.
"그렇게 적으면 안불편해? 컵밥이든 메모지든 둘 중 하나는 넘겨."
먹튀 안하니까 걱정말고. 덧붙이며 깔깔 웃었다. 배가 불렀는지 컨디션이 좋나지자 별 말이 막나온다. 뭐 이상태로는 보는 내가 불편하기도하고. 먹기도 쓰기도 애매한... -
952 아이주 (83419E+60) 2016. 6. 5. 오후 3:25:44>>945 앞으론 주의할게요!ㅠㅠ
>>947 어서와요~ㅋㅋㅋㅋ괜찮아요 새벽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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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3:25:47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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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지코◆H5esIu.qkw (62289E+60) 2016. 6. 5. 오후 3:27:36>>949 그런가요? 마법소녀 취향이라...
왜 마법소녀라고 하면 마마마랑 세일러문밖에 생각해내질 못하는 걸까... -
955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3:28:24프리큐어는.. 마법이 아닌 전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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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흑사 (47747E+54) 2016. 6. 5. 오후 3:30:03>>954 농담이야 농담 ㅋㅋㅋㅋ 내 취향은 글쎄. 잘 모르겠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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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지코◆H5esIu.qkw (10994E+62) 2016. 6. 5. 오후 3:34:09만져봐도 된다고 말하니 남자가 금방 손을 집어서 만져보았다. 그덕에 이 더운날에 남의 체온이 닿지는 않았지만 살짝이나마 느껴져서 지코는 새삼스럽게 덥긴 덥구나 라고 생각하며 우물거리던중 남자의 말에 키득일 것 같이 눈꼬리를 휘며 끄덕이고는 마저 먹기 시작한다.
합. 합 ㅎ... ㅋ..! 후욱 후우... ㅋ! ㅋ ㅡ ㅋ!!!
는 급하게 먹다가 사례가 걸린 것인지 미약하게나마 기침소리 비슷한 무언가와 함께 콧김이 계속 나오면서 잠깐동안 가지 목이랑 가슴사이의 어딘가를 주먹으로 치다가 안간힘을 다해서 삼켜버린다. ...후. 죽는 기분이였어.
그리고는 눈앞의 남자에게 자기는 괜찮다는듯한 제스쳐를 취하고 남은것은 조심조심 먹어치운 뒤 메모를 한다.
-사례걸리는건 물 없는데서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고통이라고 누가 그랬던게 떠올랐어요... -
958 지코◆H5esIu.qkw (10994E+62) 2016. 6. 5. 오후 3:34:55>>955 격투씬이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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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3:43:27"좀 더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았을 텐데."
나기사는 오른손을 들어 턱을 받쳤다. 만약 옛날에 바둑인간들을 수배 - 물론 음지에서 - 했다면 아이온을, 그리고 다른 유능한 바둑인간들을 보호해서 더욱 기업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모험인데다가 위험부담도 큰 일이었다. 지금 이상으로 바둑 인간을 말살하는 시기였다.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바둑 인간과 엮여서 그것이 수면에 드러났다면 아무리 텐노지 가문이라고 해도 세간의 비난에서 자유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경쟁사에서는 이리처럼 달려들었을테고. 어차피 나기사의 부모님은, 그리고 기업과 재단은 바둑 인간을 수배하기는 커녕 엮이지 않으려고 몸을 사렸으니 상관 없는 가정이었지만. 나기사는 생긋 웃으며 덧붙였다.
"우리 가문 기업에 온다면 월급도 기대할 수 있을 거야."
아, 이건 하극상이려나? 지금은 백호파의 일원이니까. 백호파의 일원을 빼돌리는게 되는 걸까. 그러면 어떻게 되는…… 아아, 이런. 나기사는 사고를 되돌렸다. 의식의 흐름이 이상한 곳으로 튈 뻔했다. 어차피 나기사도 백호파의 일원이었다. 아이온을 스카우트한다고 하더라도 소속만 왔다 갔다 하는 게 될텐데 그러면 오히려 번거로워진다.
아이온의 말에 나기사는 조금 놀랐다.
"정말 많이 나오는구나."
자신조차 모르는 과거와 자신만이 아는 비밀이 나오리라고는 예측할 수 있었다. 오히려 그렇지 않았더라면 실망했을 것이다. 모든 것을 알기에 전지니까. 하지만 흑역사와 성적 취향, 식생활까지? 식생활이야 상관없지만 흑역사와 성적 취향은……. 출처만 적당히 각색한다면 한 사람을 완전히 사회적으로 묻어버릴만한 것이다. 나기사는 왜 아이온이 금방 정보상을 그만두었다고 했는지 좀 더 납득하게 되었다. 동시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다. 스카우트를 했더라면 서로 윈-윈이었을텐데.
─아아, 하지만.
이것은 나기사의 입장이기에 가능한 사고였다.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필요로 하는 정보만 보면 되지만, 얻어내는 입장인 아이온은 그렇지 않았다. 의뢰 받는 내용을 전부 봐야 했을 것이고 그래왔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온의 능력은 정보를 전혀 가감하지 않고 주인에게 고스란히 보여주었을 것이다. 좋은 면과 추악한 면 모두.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말과 망각은 축복이라는 말이 허투루 존재하는게 아니다.
"힘들었겠구나."
좀 전에도 했던 말을 건네며 나기사는 손을 풀었다. 회색 인간이고, 절대 쫓겨본 일이 없는 입장인 나기사가 그런 말을 해도 와닿지 않으리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이성과 직접적으로 말을 빚어내는 감성은 별도였다. 고개를 떨궈서 살짝 흐트러진 아이온의 머리카락과 모자를 고쳐주며 나기사는 말했다.
"괜찮아. 그런걸 하라고 강요하지 않아. 언젠가는 그럴 날이 올 지도 모르지만 그게 지금은 아니니까. 내가 할 말도 아니고,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쉬어도 괜찮아." -
960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3:44:34이야기주 안녕!
>>956 꼬마마법사 레미..? -
961 아이-지코 (4804E+60) 2016. 6. 5. 오후 3:48:53남자는 웃다가 컵밥을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급하게 심키려 했는지 사례에 걸린듯 기침도 아닌것이 콜록거렸다. 이 와중에도 목소리는 절대 안 나왔다는게 참 신기히기도 하고. 그래도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등을 두드려주며 외쳤다.
"야! 누가 너 쫓아오냐! 어지간히 천천히좀 먹지..."
남자는 목과 가슴 사이를 팍팍 치며 괴로워하다가 꿀꺽 삼키며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고는 이젠 좀 얌전히 먹는다. 얘가 아는 인간이었으면 당장에 배를 잡고 비웃으며 맘껏 놀려먹었을 텐데. 초면이라고 나름 예의차려 괜찮냐고 하자 괜찮다는 제스쳐를 취해준다.
"그 상황에서 그걸 떠올리는 너도 참 대단하다..."
이게 다 가쓰오부시 때문일거다. 남자는 가쓰오부시 때문에 사례들린게 분명해. 남자의 안색을 한번 살피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쓰레기통에 컵만 남은 컵밥을 버리고 남자에게 말했다.
"마실건 필요없고?"
-
962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3:49:21(시무륵함) 돌릴사람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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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지코◆H5esIu.qkw (37559E+62) 2016. 6. 5. 오후 3:51:45레미...! 마지막화의 대사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962 돌리는 중이라... 엄... 죄송합니다. -
964 지코◆H5esIu.qkw (37559E+62) 2016. 6. 5. 오후 3:57:04괴롭긴 좀 괴로웠나보다. 약간 눈물이 고여있던것을 보면. 이라고 생각하면서 두드려진 등이 좀 아릿아릿거리는 것을 느끼는 지코는 그래도 이 일반인(×)남자가 걱정해준것이 고마워서 머리를 까닥여 고마움의 표시를 한 뒤 그 상황에서도 그런걸 떠올렸냐는 말에 으쓱였다. 아아. 그나마 이 자리가 기백을 꺼내놓고 같이 먹는 자리가 아닌게 다행이다. 자신의 기백인 쌍두사는 뱜이라서 자기 몸집만한것도 한번에 꿀떡이는 괴물인데다가 성격이 나빠서 만약 이런 상황을 봤다면 깔깔깔 웃으면서 그런거 하나 한방에 못하냐고 할 것이 분명하였다. ...그놈들은 한때 집단전으로 거세게 싸울때 적이였던 사람을 단 한번에 목을 물어뜯어 몸통을 삼켰던 적도 있으니 말이다.
-그럼... 물만 한잔 주세요.
마실것이 필요하냐는 말이 들리자 정신을 차린 지코는 생글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남자를 바라보고 물한잔을 달라고 썻다. -
965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3:58:25>>962 나도 돌리는 중이라... 88
>>963 난 레미 머리 푼 모습... 처음에 보고 누군지 몰랐어...! -
966 아이온-나기사 (30993E+56) 2016. 6. 5. 오후 3:59:25"갈 일은 없겠지만요. 이미 백호파이고... 여기서도 월급 비슷하게 나오잖아요?"
주의를 기울인다는 말에 그것은 가능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은 색이 입혀지기 전 극심한 때를 부드럽게 넘긴 편이기도 했고....
"그건 일부일 뿐이예요. 쓰리 사이즈라던가. 과거의 모습이라던가.. 거의 대부분이 나오죠. 길고양이를 검색하면 그 고양이에게 붙은 벼룩의 숫자도요?"
희미한 미소를 입가에 띄웁니다. 그런 걸 보고.
"힘들었다기보다는 혐오감의 문제였을 뿐이지만요."
무덤덤하게 성자같은 자의 추악한 면을 보었을 때를 떠올립니다. 그 성자가 그런 성격이라니. 다른 면은 많습니다. 알아요. 인간이 모두 성자같거나 모두 악인같을 리는 없죠. 자신을 혐오하는 게 더 강한 걸까요?
"그럼 전 이제 들어가봐야겠네요."
책을 옆구리에 끼우고는 일어섭니다. 들어가 봐야 할 시간이니까요. 내비게이션은 이미 있고요. 라고 중얼거린 다음에 나기사씨도 들어가세요. 라고 올려다보며 말합니다.
//다음에 막레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967 지코◆H5esIu.qkw (37559E+62) 2016. 6. 5. 오후 4:00:57어린시절의 지코: ......
그때의 쌍두사: [뭐야뭐야 우리가 너만큼 쬐끄만 꼬맹이 하나 못 삼킬 것 같아?][하하하! 그 눈빛 뭐야? 못 믿나본데?][이녀석이?][이녀석이?]
그때까지만 해도 지코: ......? (입을 쩍 벌리는 한쪽을 보곤 겁만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무방비하게 있다가 왠지 불길함을 느꼈다.)
쌍두사: (꿀꺽) [끄에에-엑][아아아 그래도 이정도 사이즈면 배는 적당히 차는 것 같아.][슬슬 겁도 먹은 것 같은데 토할까?][그래!] (우웨에에엑!)
그 후 지코: ...! ......! (나오자마자 공기부터 들이마쉬며 소리없이 눈물콧물 질질 짜는채로 자기 기백한테 돌던지고 튄다.) -
968 지코◆H5esIu.qkw (37559E+62) 2016. 6. 5. 오후 4:01:10어린시절의 지코: ......
그때의 쌍두사: [뭐야뭐야 우리가 너만큼 쬐끄만 꼬맹이 하나 못 삼킬 것 같아?][하하하! 그 눈빛 뭐야? 못 믿나본데?][이녀석이?][이녀석이?]
그때까지만 해도 지코: ......? (입을 쩍 벌리는 한쪽을 보곤 겁만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무방비하게 있다가 왠지 불길함을 느꼈다.)
쌍두사: (꿀꺽) [끄에에-엑][아아아 그래도 이정도 사이즈면 배는 적당히 차는 것 같아.][슬슬 겁도 먹은 것 같은데 토할까?][그래!] (우웨에에엑!)
그 후 지코: ...! ......! (나오자마자 공기부터 들이마쉬며 소리없이 눈물콧물 질질 짜는채로 자기 기백한테 돌던지고 튄다.) -
969 지코◆H5esIu.qkw (37559E+62) 2016. 6. 5. 오후 4:01:45주...중복... (쪽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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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아이-지코 (01195E+60) 2016. 6. 5. 오후 4:08:56방금까지 켁켁대며 눈물 찔끔하던 남자가 생글거리며 물 달라고 적자 이 상황이 재밌어진 난 기가 막힌다는 듯이 킥킥 웃으며 정수기에서 물을 두잔 떠왔다. 내 꺼는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조금 더 떠오는것 까지.
남자에게 컵을 주면서 나도 물을 마시자 이가 시릴정도의 냉수가 머릿속까지 시원하게 얼려버리는 느낌에 상쾌해졌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야. 아까까진 꽤빡쳐있었지만 이젠 평소만큼은 나아졌다.
"야 근데 넌 몇살이야? 계속 야라 하니까 좀 뭐하기도 하고."
성격이 엄청 순해보이기는 하지만 만약에라도 형님이면 사려야 할테니까. 내 첫 끼가 거지같은 주인장 덕에 개판이 될 뻔한걸 막아주기도 했고. 더이상 짜증나지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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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아이주 (01195E+60) 2016. 6. 5. 오후 4:11:15자기 기백한테 잡아먹히는거예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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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지코-아이◆H5esIu.qkw (94705E+60) 2016. 6. 5. 오후 4:17:50물 한잔을 받자마자 감사합니다- 라는듯 꾸벅이며 받아든다. 손으로 잡아서 곧바로 컵 너머로 전해들어오는 이 짜릿짜릿한 느낌이 냉수가 얼마나 차가운 것인지를 알려주자 지코는 잘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냉수를 들이킨다. 덕분에 목과 입안이 얼얼하지만 시원해지는 기분에 나름의 청량한 느낌이 들었다.
"..."
그리고 몇살이냐는 물음에 종이에 쓸까 하다가 지코는 양 손으로 브이자를 만든다. 2 2 즉, 22살이라는 얘기였다. 그리고 다시금 메모장을 끼적여 보여준다.
-너는 몇살이야? -
973 지코◆H5esIu.qkw (03073E+60) 2016. 6. 5. 오후 4:20:31>>971 지코가 어릴때는 그렇게 만만했다고 합니다.
...는 그 뒤 기백이랑 대판 싸웠다고...
정말이지 기백의 성격은 어떻게 정해져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어쩜 이리 다른걸까요 -
974 나기사 - 아이온 (56203E+60) 2016. 6. 5. 오후 4:28:22"이런, 보기 좋게 퇴짜 맞았네."
나기사는 어깨를 늘어뜨려 보이며 웃었다. 물론 진지하게 영입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둘 다 어엿한 소속이 있으니까. 게다가 금전적인 측면에서 백호파 일원들에게는 월급이 나왔고 복지도 괜찮은 편이었다. 아이온의 말대로 굳이 백호파를 놔두고 텐노지 가문의 기업으로 갈 일은 없었다. 안전도는 후자쪽이 높겠지만.
"벼룩……? 아아. 그 벼룩이구나. 흐응. 모르는 게 약인 경우도 있는데."
귀여워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안아주거나, 심지어 입양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벼룩과 기생충이 얼마나 있는지까지 드러난다면, 과연 이전처럼 스스럼없이 안을 수 있을까. 물론 그것을 감수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벼룩쯤이야 아무 관계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기사가 알기로 대부분의 사람은 벌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무리 귀여운 고양이에게 첨부된 벌레라 해도 예외는 아닐테고. 애묘인들이 화를 낼 일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좋을지도 모르겠네. 병원에 갈 때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나기사는 덧붙였다.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놔두었다가 반려동물과 이별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기생충과 벼룩의 숫자까지 알게 된다면 그런 일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 매일매일의 기분은 차치하고서라도.
"응. 그게 힘들었을 거라고 한 거야. 주제 넘은 참견일까?"
단적인 예를 들면, 매일 같이 웃으며 얼굴을 마주하는 사람이 뒤에서는 자신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퍼뜨리는 사례가 있다. 물론 그런 경우에는 일찌감치 알아차리고 먼저 인연을 끊는 것이 맞다. 객관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칼 같이 마음을 정리하고 끊어내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리고 아이온이 보았을 정보는, 단순함의 차이는 있더라도, 능력의 특성상 사람의 좋지 않은 이면 모두를 마주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본질적으로는 같다. 물론 아이온이 남의 일은 무엇이든 가볍게 넘겨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미추 관계 없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는 능력은 굉장한 이점이 된다.
그러나 아이온이 그런 사람이었다면 아까처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응. 들어가렴."
나기사는 일어나는 아이온에게 맞추어 시선을 올렸다. 정확히는 아이온이 몸을 일으키며 눈높이가 올라갔기에 자연스럽게 따라간 것이다.
"다음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네. 물론 소집이 있다면 당연히 만나게 되겠지만."
//
수고했어 이온주! -
975 아이-지코 (01195E+60) 2016. 6. 5. 오후 4:29:10몇살이냐는 말에 남자는 양손 브이를 만들었다. 22? 스물둘? 한살 많았다. 학생처럼은 안보였으니까 성인일거라곤 생각했지만 예상보다는 어렸다. 22살 남자는 메모장에 글을 끼적였다. 너는 몇살이야?
"나 스물 하나. 한살밖에 차이 안나네~ 좀 맞먹어도 되지?"
빈 컵을 구겨 휴지통에 던지며 말했다. 그러나 컵은 휴지통에 맞질 못하고 모서리에 튕겨 다른곳으로 떨어졌다. 아 짜증.
손에 묻은 컵밥이든 기름이든 먼지같은 것들을 옷에 스슬 닦고 이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잠깐 생각했다. 일은 해야하는데 바둑이들이 나 여기있소 하고 뿅 나오는 것도 아니고. 꽁꽁 숨어있는걸 무슨수로?
"뭐라고 부를까? 야는 이제 싫어졌나? 행님? "
낄낄 웃으며 말했다. 이름을 모르니까 야라고 했는데, 연상이니 좀 그렇고. 머플러라 불러야 하나? 나도 누가 나 부를때 아디다스라 하더만. -
976 아이주 (01195E+60) 2016. 6. 5. 오후 4:32:40>>973ㅋㅋㅋㅋㅋㅋ기백이랑 친해보이는걸요 먹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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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나기사 (56203E+60) 2016. 6. 5. 오후 4:34:30>>973 지코는 왠지 기백 때문에 위장약을 달고 살았을거 같다!
아이한텐 절대로 이름 뒤에 ~씨를 붙여서 부르면 안ㄷ... -
978 아이주 (76248E+58) 2016. 6. 5. 오후 4:39:27아이뒤에 씨를 붙이면...ㅋㅋㅋㅋㅋㅋ아이는 분명 그사람이 시비건다고 생각할거여요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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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나기사 (56203E+60) 2016. 6. 5. 오후 4:42:05크흑! 하지만 어떻게 부르든 말만 보면 정말 시비거는것처럼 되어버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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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4:42:52기백에도 성격을 붙여서 한다면...(뭔가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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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지코◆H5esIu.qkw (4204E+55) 2016. 6. 5. 오후 4:49:56//아이..ㅋㅋㅋㅋㅋ씨....ㅋㅋ//
스물 하나라는 말에 의외인 것 처럼 눈을 깜박거린다. 사실 지코는 그 남자를 거의 나이가 좀 많게 보이는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하던 중이였기 때문에 그가 고작 한살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다는 것이 조금 의외였다. 하지만 어쨋든간에 상대가 편하게 대하는게 자기도 편하므로 편하게 대한다는 말을 듣고 웃으면서 끄덕인다.
-형으로 불러. 아아... 뭐 어쨋든간에 심심하지 않게 잘 먹었어.
라고 하던중에 지코는 곧 상대의 이름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고민하다가 더 작성하였다.
"..."
-난 미쿠마. 넌... 뭐라고 하면 돼?
사실 원래의 이름은 지코 미쿠무 맞다. 하지만 지코는 흑룡파 외의 활동에서는 만약을 대비하여 이름을 조금씩 바꿔쓰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름을 바꿔서 말하였다. 참고로 미쿠마는... 주로 클럽쪽에라던가 라이브 일을 하는 일에서 쓰는 이름이다. -
982 지코◆H5esIu.qkw (4204E+55) 2016. 6. 5. 오후 4:52:29>>976 이름하여 기백과 함께 하는 보어물 놀이!
쌍두사: [우린 아주 재미있지!][더불어서 포만감도 느낀다고?]
지코: ...!!!!!!! (몽구스랑 칼을 들고 위협한다. 가까이 오기만 해봐! 저리가! 저리 꺼지라고!!!)
>>977 위장약은 뭐... 그것때문이 아니라도 항우울제와 같이 매일 챙겨먹는다고 합니다. -
983 지코◆H5esIu.qkw (78607E+58) 2016. 6. 5. 오후 4:58:52슬슬 1001이 가까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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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아이-지코 (54984E+58) 2016. 6. 5. 오후 5:01:32"형? 오키. 나도 안 빡치고 잘 먹었지 뭐."
원래 스트레스 잘 받고 욱!! 하는 불뚝성질이 있어서 밖에 나가면 1일 n빡침의 보람찬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오늘은 첫끼부터 스타트는 나빴더라도 가쓰오부시를 면할 수 있었다.
형의 이름은 미쿠마라고 한다. 어디서 들어본것 같기도 하고~착각인것 같기도 하고~아무튼 이름도 알고 나이도 알고 성격도 괜찮으니 가끔 불러서 밥 사달라고 하면 좋잖아.(이게 목적...?)
"난 아이."
빛을 쏟는 스카이아이아이아이야~그 아래선 아이 아이아이아이야~의 아이가 맞다. 어차피 원래 이름 기억도 안나고. 미쿠마도 언제 까먹어버릴지 모르고. 이것도 생각하면 빡치는 일이지만 백호파에 각인받은 소중한 능력이라 여기며 삭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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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지코-아이◆H5esIu.qkw (50884E+61) 2016. 6. 5. 오후 5:10:10끄덕.
왠지 유쾌한듯한-첫인상은 욱하는 다혈질-사람을 알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하는 지코는 그새 기분이 많이 풀린긋한 아이를 보며 어느세 아까 처음 아이를 대할때의 무표정은 찾아보기 힘든 평소의 웃는 얼굴을 하면서 아이라는 이름을 듣자 외워둔다는듯이 고개를 또한번 끄덕인다. ...짧은 이름이니 외우긴 쉬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잘먹었어. 아이. 난 슬슬 가봐야 해서 먼저 일어날게. 아. 난 아까 계산했으니까 내 몫까지 계산하지 않아도 돼. 나중에 봐.
라고 하며 일어서서 가게를 나간다.
//수고하셧습니다 아이주! 슬슬 가야해서 막레드릴게요 -
986 아이-지코 (04815E+61) 2016. 6. 5. 오후 5:21:43어쩐지 아까보단 사람이 유해진 느낌이다. 내 이름을 듣고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미쿠마는 슬슬 가봐야 한다고 자리를 일어났다.
메모장을 읽어내려가니 계산은 자기 몫까지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난 내꺼 내기도 빠듯하단 말이야...대신 내주고 싶어도 못한다. 내가 얻어먹으면 또 몰라. 백호의 힘을 지니고 있는 카드여! 진정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라. 너와의 계약에 따라 아이가 명한다! 법인카-드! 라고 하지 않는 이상.
"엉, 잘가~"
에어컨 밑에 서서 손을 흔들며 미쿠마에게 인사한다.
\\수고하셨어요~ 지코랑 첫만남은 컵밥이구나... -
987 나기사 (56203E+60) 2016. 6. 5. 오후 5:22:172스레가 생겼다! 이제 부담 없이 레스를 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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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5:23:07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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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나기사 (56203E+60) 2016. 6. 5. 오후 5:23:44찾아라 비밀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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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5:26:03미로같이 얽힌 모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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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후 5:26:15석양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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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5:27:03>>991 섬광탄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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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5:32:46이제 여기 묻어야 하나(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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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지코-아이◆H5esIu.qkw (96389E+56) 2016. 6. 5. 오후 5:32:57이쯤에서 어 스레주 계시다면 질문이요! 기백들의 지능이나 성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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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5:36:25아 정해야 한다면 설정 해놓아서 올려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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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나기사 (56203E+60) 2016. 6. 5. 오후 5:36:28현실과 또 다른 세상~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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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5:39:05환상의 바둑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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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아이주 (94947E+63) 2016. 6. 5. 오후 5:40:32디지몬 어드벤처 진짜오랜만이다ㅋㅋㅋㅋ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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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세크룸 (45903E+56) 2016. 6. 5. 오후 5:43:09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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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크리안 (17319E+57) 2016. 6. 5. 오후 5:44:03아직이다! 아직이야!
펼쳐라 마음속 날개 이대로 멈출순 없어! -
1001 나기사 (56203E+60) 2016. 6. 5. 오후 5:45:16바둑 세상ㅋㅋㅋㅋㅋㅋㅋ
어드벤처 새로 나온 tri는 평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