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4171891>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103. 6개월 (1001)
하늘주 ◆yvn/.HIFck
2016. 5. 25. 오후 7:24:51 - 2016. 5. 30. 오후 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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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vn/.HIFck (99237E+53) 2016. 5. 25. 오후 7:24:51
☆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55656/recent
☆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91263/recent
☆ 전 판 주소(102판)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3842109/recent
"약 6개월이나 시간이 흘렀네."
"호은 학교가 세워진지 약 6개월이라니. 정말로 기분이 이상해."
"....뭐... 고맙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으니까."
-조용하기 그지 없는 호은 학교를 바라보고 있는 두 남학생의 대화 -
1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03:47(의도치 않게 1001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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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없음 (85646E+54) 2016. 5. 25. 오후 10:04:02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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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04:11하늘주도 이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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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율주 (68358E+49) 2016. 5. 25. 오후 10:04:15망상으로 충분해요.역하렘은!
(사실 여캐짜면 왠지 성격파탄자만 나옴) -
5 예온주 (02357E+53) 2016. 5. 25. 오후 10:04:49쓰려고 했더니 터졌다.
하늘이가 그럴리가요. 꿈은 반대라는 예시에 아주 잘 들어맞을 것 같네요..
겨울주. 어제는 인터넷이 문제였었나요? -
6 지영주 (07216E+48) 2016. 5. 25. 오후 10:05:4113분이란 시간이 이렇게 짧을 줄 몰랐습니다. 이 시간 안에 글 하나 읽고 문제 11개 풀어야 하는데 결국 뒤에 몇 문제는 대충 찍고 신나게 다 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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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우주 (85646E+54) 2016. 5. 25. 오후 10:05:56어쨌든 꿈은 꿈이니까…… 하늘이가 영고에서 벗어날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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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06:38>>5 예온주 정말로 죄송합니다. 면목 없습니다ㅠㅠㅠ 네 인터넷 문제였습니다ㅠㅠ 진짜로 죄송합니다.(큰절(머리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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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단비주 (16732E+49) 2016. 5. 25. 오후 10:07:06이보다 더한 절망적아고 잔혹한 세계는 없다!
엑스트라도 한방! 조연도 한방! 주연도 한방! 주인공도 한방! 세계관 최강자도 한방! -
10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07:36지영주 하이하이에요! 13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죠.
...그리고 다들 당연히 꿈이니까로 받아들이시는군요..허허허... 정답!! -
11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08:58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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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온주 (02357E+53) 2016. 5. 25. 오후 10:09:08>>8 (머리박아서 당황)(일어나세요)(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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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단비주 (16732E+49) 2016. 5. 25. 오후 10:09:43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짜증나고 미칠 것 같네요
참치 로딩만 1분이라니 진짜냐고
암튼 다들 어서와요! -
14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10:42>>12 끄으 진짜로 죄송합니다. 오늘부터 아는 분의 도움을 받아 고치기 시작했어요...어서 잘 고쳐지기를 바라야겠네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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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지영주 (07216E+48) 2016. 5. 25. 오후 10:10:58모두들 안녕하세요~
좋아, 오늘 공부는 여기까지다. 놀자!! (그리고 사라졌다 -
16 율주 (68358E+49) 2016. 5. 25. 오후 10:12:01지영주 어서오세요!
내일 쉬는 저에겐 두려움이 없습니다아(만세포즈) -
17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12:23아는 분이 당분간은 상태가 괜찮을 거라고는 했는데...(돌릴 분을 구할지 말지 고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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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름 없음 (07216E+48) 2016. 5. 25. 오후 10:12:42>>16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넌 저번주 내내 쉬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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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지영주 (07216E+48) 2016. 5. 25. 오후 10:13:07>>18 아니 그니까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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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율주 (68358E+49) 2016. 5. 25. 오후 10:13:53후후
내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릴검다!
아니면 여캐덕질을! -
21 랑주 (06255E+55) 2016. 5. 25. 오후 10:16:05야자 끝나고 갱신.
으어..(좀비화) -
22 율주 (68358E+49) 2016. 5. 25. 오후 10:16:41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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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지영주 (07216E+48) 2016. 5. 25. 오후 10:17:01>>21 어서와요 랑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어깨 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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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17:27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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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19:01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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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단비주 (16732E+49) 2016. 5. 25. 오후 10:19:31랑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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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연새주 (23329E+52) 2016. 5. 25. 오후 10:20:08으으. 엔딩을 생각해서라도 2학기엔 시간표를 널널하게... ㅇ<-< (그게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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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23:27다시 한번 공지할게요! 지금 8월달 생일자인 겨울이를 축하해주는 이벤트 기간이에요! 토요일까지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엔 주식회사 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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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린비주 (57079E+52) 2016. 5. 25. 오후 10:23:50역사 신문 다 만들고, 이제 사진만 붙이면 되는 린비가 갱신합니다. 다행이에요... 기간이랑 조건 맞추면 A 주신다고 했으니... (마른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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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예온주 (02357E+53) 2016. 5. 25. 오후 10:25:09어쨌거나 제가 주고 싶은 사진은 올렸으니까요. 예쁜 케이크더라고요.... 생화라서 그 부분은 못 먹겠지만요. 아니 그 꽃도 먹을 수 있긴 있으려나요. 보통 그런 데엔 식용 꽃을 많이 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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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25:44음 아는 분을 일단 믿어야겠군요.(끄덕끄덕)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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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25:59린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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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26:24린비주 하이하이에요!
>>31 음. 지금 저는 살짝 돌릴 상황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깐만 보류를 할게요! -
34 단비주 (16732E+49) 2016. 5. 25. 오후 10:27:23린비주 어서와요!
전 돌리는게 불가능합니다 미안해요... -
35 지영주 (07216E+48) 2016. 5. 25. 오후 10:29:08어서와요 린비주!
그리고 저도 곧 가야 할 상황이라 돌리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미안해요, 겨울주..! -
36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29:24>>33 그리고 그 상황은 생각보다 쉽게 끝이 났다고 합니다. 돌릴 사람이 없다고 하면 겨울주! 제가 돌리도록 하죠! 40분까지만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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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린비주 (57079E+52) 2016. 5. 25. 오후 10:29:46다들 반가워요! 저도 일단 쉬면서 휴식을 취해야할 거 같습니다.... 수필로 신문 만들기 너무 힘들어요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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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30:36다들 상황이 안 좋으신가보네요. 괜찮아요!
>>36 앗 네네. -
39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32:26>>37 독서신문 같은 거 하시는가보네요. 힘내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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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예온주 (02357E+53) 2016. 5. 25. 오후 10:32:54다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한시간 정도 작업하고 바로 자려고요.... 은근히 양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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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예온주 (02357E+53) 2016. 5. 25. 오후 10:33:26사실 템플릿 찾는데 시간이 좀 많이 써버렸다는 게 큰 원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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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34:03모두들 오늘 하루도 되게 바쁘시군요. 금요일이 되면 조금은 편해질까요? 그러고 보니 내일 방송.. 방송 사연 몇개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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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37:38...수학이 이렇게 귀찮았던 건 처음입니다.(동공지진) 학원 숙제 어느 정도 끝냈네요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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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38:5140분까지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을듯 하군요. 음... 그렇다면 선레 다이스를 돌려보도록 하죠.
.dice 1 2. = 2
1.하늘주
2.겨울주 -
45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39:44선레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상황은 편하신걸로 괜찮아요? 뭐, 하늘이의 2번째 스토리의 떡밥을 보고 싶다면 이제는 대다수에게 알려져있는 하늘이의 강박증을 찔러보는것도 좋겠지만요. 물론 그렇게 되면 조금 하늘이도 심각하게 반응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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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39:54>>44 앗 저네요. 하늘주 원하시는 상황...은 생일빵일테고 장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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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겨울주 (00319E+53) 2016. 5. 25. 오후 10:40:31>>45 아 그렇군요. 일단 평범하디 평범한 선레를 들고 오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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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41:51>>47 판사님! 하늘이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생일빵을 때린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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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단비주 (16732E+49) 2016. 5. 25. 오후 10:44:11>>48 단비: (허리에 멍들어있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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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0:45:39>>49 하늘:........(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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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겨울 - 음악실 (00319E+53) 2016. 5. 25. 오후 10:55:46아까 전에 점심식사를 마친 화창...이라기 보다는 더운 낮. 하얀 티셔츠 위에 하늘색 반팔 난방, 그리고 밑에는 롤업 청반바지. 언제나와 같이 머리 위에는 스냅백-최근 새로 산 군청색과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녀석-을 뒤로 쓰고 하얀 크로스백도 매고 밖으로 나와 어디로 가면 좋을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호은 학교에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한 번 와보았다.
정말로 오랜만이었다. 방학인 탓에 올 일이 별로 없어서 말이다. 음, 기왕 왔으니 뭐라도 하면 어떨까-하다가 음악실에 피아노가 있다는 것이 문득 생각나서 발걸음을 음악실로 돌려서 그곳으로 향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래봬도 음미체는 특기 분야라서 피아노도 어느 정도는 치거든. 딱히 뭔가로 배운 기억은 없고...으음, 어떻게 배웠더라...뭐, 아무튼간에. 아무렴 어때.
드르륵-소리와 함께 음악실의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와 피아노를 발견하고는 바로 앞에 있는 피아노 의자에 앉았다. 그런데 막상 와서 앉아보니 뭘 연주하면 좋을지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서 말이야...
으으음...아, 일단 이거라도 쳐볼까.
(https://www.youtube.com/watch?v=Q4orZZMZEKw)(물론 어마무시한 뒷부분들은 제외하고 제일 간단한 첫번째 부분만.)
" ...나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니... "
중얼거리면서 반쯤 늘어졌다. 생각해보니까 곧 약도 먹어야하는데... -
52 하늘-겨울 (99237E+53) 2016. 5. 25. 오후 11:01:20오늘은 간만에 학교에서 그림이라도 그려볼까 해서, 미술실로 찾아왔다.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역시 미술실에서 그림을 그리는것도 나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진짜 한번씩 느끼는거지만 미술실은 미술실 나름대로의 풍미가 있다. 뭐랄까.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게 아침부터 찾아와서 미술실 문을 연 후에 조용히 혼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도중, 갑자기 목이 마르는게 느껴졌다. 안타깝게도 사이다는 이미 다 마셨기에 존재하지 않았다. 더워서 움직이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목이 타는건 사실이었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서 사이다를 하나 사기로 마음 먹었다. 자판기까지 그렇게 멀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자, 갑자기 어딘가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건 초등학교때 배우는 비행기 곡인걸까? 혹시 다혜라던가, 린비, 혹은 다른 피아노 좋아하는 애가 오기라도 한걸까? 왠지 모르게 호기심이...아니아니아니!! 누가 학교에 왔는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체크할 필요가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내 발은 음악실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따, 딱히..궁금해서는 아니다! 응! 절대로 아니다! 난 어디까지나 최고 연장자 선배...아야야야얏!!! 양심아!! 아퍼어어어어!!
콕콕 찔려오는 아픔을 느끼면서 나는 음악실로 다가간 후에, 살짝 문을 노크했고, 그 후에 활짝 열어보았다. 그러자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겨울이의 모습이 보였다. 설마 겨울이가 앉아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나는 살짝 당황했다.
"....이겨울..? 야. 너 여기서 뭐하냐?"
겨울이가 피아노를 쳤었던가? 그건 나로서는 금시초문이었다. 아니, 치지 말라는 법은 없긴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런 모습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했기에, 왠지 모르게 살짝 혼란스러웠다.
"어...너도 음악 하는거냐? 설마?" -
53 겨울 - 하늘 (00319E+53) 2016. 5. 25. 오후 11:11:52갑자기 문쪽에서 예상치 못한 노크 소리가 들려왔고, 누굴까-싶어서 방금 노크를 했을 누군가에 의해 열린 문쪽을 보자 좀 당황한 듯한 하늘이 형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래서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태연하게 답했다.
" ...뭐하긴, 피아노 좀 쳐봤지. "
분명히 다 들렸을텐데 혹시 귀가 이상해지기라도 하셨나, 다 늙으셨네-라고 다소 비꼬듯이 덧붙인 것은 덤. 그렇게 얄밉게 굴면서도 속으로는 가방 안에 들어있을 약을 언제 먹으면 좋을까-생각하고 있었다.
" 뭐어, 전공이라든지 그런 건 아니고...그냥 칠 줄 아니까. "
어깨를 으쓱이면서 그 다음 물음에 대답했다. 하늘이 형은 무슨 일일까...아, 그림을 그리러 왔을 확률이 99%겠구나.
" 형은 그림 그리러 왔나봐? 참고로 나는 피아노 치려고 온 건 아니야. 그냥 문득 생각나서 와서 쳐본 거지. "
...그런데 진짜로 완화제 언제 먹지. 어차피 치료제는 저녁에 있으니까 이번은 거를까? 아니, 그건 너무 아까운데...내 눈은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
54 하늘-겨울 (99237E+53) 2016. 5. 25. 오후 11:17:51"말을 참 예쁘게 하는구나. 겨울아. 응? 너는 그럼 핏덩어리냐?"
정말로 내 소꿉친구지만, 언제부턴가 이렇게 변해버려서 곤란하단 말이지. 예전에는 안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야. 서울에서의 일이 큰 영향을 준걸까? 뭐, 그렇다고 해도 딱히 나쁘지는 않았다.
정말로 심한짓을 하는건 아니고 이 정도는 친한 이들끼리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들이니까 말이야. 나도 지원이에게 한번씩 장난식으로 그렇게 말할때도 있으니까. 현우에게는 좀 더 그렇게 말하기도 하고...
정말로 친하기에 용서될 수 있고, 정말로 친하기에 할 수 있는 말들이니까 딱히 화를 낼 이유가 나에겐 없었다.
"칠 줄 안다라. 헤에.. 그렇구나. 몰랐네."
그 말을 듣고서 나는 아주 가볍게 살짝 시선을 피했다. 왜 내 주변 애들은 다 이렇게 음악적 소질이 있는걸까? 나는 아무리 해보려고 해도 답이 안 나오던데 말이야. 하늘이시여. 미술적 재능을 저에게 주고서 음악은 쏙 빼신겁니까?! 아니..뭐, 인생은 공평하다고 하지만.. 음악적 소질이 없어서 전 음악적 얘기가 나오면 전해 못 따라간다고요! 듣는것밖에 모른다고요!
..조..조금은..조금은 음악적 재능을 줘도 상관없잖아요!
아..맞아. 그러고 보니,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로군. 내 기억이 맞다면..
"너. 8월달에 생일이지? 일단 축하기간이니까 축하하도록 할게. 축하한다. 이겨울. 뭐, 네 말대로 그림 그리러 온건 맞아. 설마 너와 만날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그래서 케잌은 지금 못 줘. 나중에 너네 집으로 보내줄게. 그때까지만 참아. 뭐....그래도 정이 있으니까 못 챙겨줄것도 없지...인데..잠깐.."
그렇게 말하는 도중, 내 눈에 겨울이의 눈이 살짝씩 흔들리는게 보였다. 정말 쓸대없이 강화된 관찰력이라고 해야할까? 아니, 그런건 아무래도 좋고..저 녀석 왜 저러는거야? 갑자기..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야. 너, 무슨 일 있냐? 있으면 말해봐.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못 도와줄것도 없으니까." -
55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1:28:42여담인데 위키 슬슬 갱신하려고 위키로 갔는데, 누가 이미 갱신을 해뒀네요? 누구시죠? 이런 착하신 일을 하신 참가자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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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하늘주 (99237E+53) 2016. 5. 25. 오후 11:55:30음. 겨울주는 또 인터넷 문제로 사라져버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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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2:01:12겨울주가 문제가 아니라 전원 다 사라져버린 모양이로군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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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건주 (75323E+60) 2016. 5. 26. 오전 1:17:50이것은..태천그룹의 음모..?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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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18:09하지만 전 있습니다. 건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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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건주 (75323E+60) 2016. 5. 26. 오전 1:19:51쫀밤!안 주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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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20:51저는 건주가 아직 깨있다는게 신기한걸요? 뭐, 저는 보통 2시쯤에 자는게 일반적이니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더 늦게까지 있을때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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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건주 (75323E+60) 2016. 5. 26. 오전 1:24:58앗..늦게 주무시네요 하늘주가 괜찮으시다면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건강은 잘 챙기셔야 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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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25:44제 건강을 걱정해주시는건가요? 고마워요! 근데 저는 무리라는걸 하지 않는 남자라서 괜찮습니다. 후후후. 건주야말로 조심하셔야해요. 몸 그리 좋은 편은 아니잖아요.(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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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건주 (75323E+60) 2016. 5. 26. 오전 1:30:04그러시다면 다행이에요! 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른 재활 끝났으면 좋겠어요.. 먼저 자러가볼게요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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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1:31:02건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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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36:13건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재활 잘 되길 빌게요!
......인데.....율주...?(동공지진) 하이하이에요! 근데 아직 안 주무셨나요? 학교 안 가는건 알고 있긴 했습니다만... -
67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1:38:18(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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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41:45허허허허허...17살밖에 안된 여고생이 벌써부터 늦게 자면 안되는거에요! 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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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1:44:06언니가 말하길 날이 밝기 전에만 자면 세이프라고 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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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46:3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스스로 감당할수 있다면 늦게 잘수도 있는거긴 하니까요. 어제는 린비주가 이 시간에 오시더니, 오늘은 율주가 오시는군요. 일상은 아무래도 시간이 시간인만큼 힘들테고, 잡담이나 나눠보죠..
다음주 토요일에는 개학식 관련으로 이벤트를 할 생각인데,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가 기대됩니다. 아, 물론 당연하지만 추격전 그거에요. -
71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1:48:32오옹
추격전이라고 딱 보자마자 카오스가 떠올랐습니다.(기대기대(두근두근) -
72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51:28카오스라면 카오스고 병맛이라면 병맛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뭐 언제나 스토리가 확실하게 잡혀있는 것만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가끔은 가벼운것도 하고 그래야죠.
호은 학교 시점 9월달과 10월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이벤트가 많아요. 호은 학교의 축제라던가, 운동회라던가, 마라톤 경기라던가 말이에요. 추수제도 해야할테고 말이죠.
다른건 몰라도 저 4개는 꼭 하고 싶답니다. 스토리가 있는 이벤트도 가끔은 좋겠지만요. -
73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1:56:55장르에 학원물이 들어가있으니 학교 축제라든지 운동회라든지 아무튼 학교다운 이벤트 최곱니당(끄덕끄덕)(사실 트레이닝복이나 어쨌든 체육복 입은 모습이 보고싶음)
마라톤에 추수제도 있고 할 이벤트 많네요!와우 -
74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2:02:03문제는 개인 이벤트를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많은 편인지라 제가 다 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해야할까요? 최대한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려고 노력은 할거지만 말이에요. 여름방학 시즌을 최대한 노려봐야겠죠.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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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2:03:55여름방학!
멀었군여(또륵) -
7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2:07:112...2달만 버티시면 여름방학입니다! 얼마 안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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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2:08:03방학전에 체육대회도 있고 시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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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2:10:15그..그것은.....그것은....그것까지 제가 어떻게 해줄수는 없는거잖아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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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2:13:54(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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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2:14:44근데 역시 기분이 묘하긴 하군요. 여름방학 시즌이 지나게 되면, 호은 학교는 정말로 끝이 코앞이니까요. 사실상 9월달에 있을 호은 학교 12월의 이벤트들이 지나게 되면 사실상 그 후부터는 스토리라기보다는 후일담이 될테니까 말이에요.
......후일담의 기간이 2달이나 되는건 신경쓰지 말도록 합시다. 하하하하.... -
81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2:17:52시간이 참빠르네여
시트냈던게 4달 전이라니
물론 많이 돌리진 않았지만여(흐릿) -
82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2:19:16뭐, 시간 될때 돌리면 되는거니까요. 굳이 빡시게 일상 일상 일상! 할 필요가 있나요? 상황극이 자신이 즐기고 싶을때 즐기는건데요. 뭘. 일상 돌리는 횟수까지 강제하고 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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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2:24:00휴우,안-심
1주 1회 일상을 희망함다 -
84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2:26:45뭐, 율주가 그만큼 시간이 안 나고 느긋하게 1주에 한번 정도로 즐기고 싶다고 한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죠.
그럼 하늘주는 이쯤에서 너무나도 졸린고로 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율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
85 율주 (8484E+59) 2016. 5. 26. 오전 2:27:35하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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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전 8:44:42어....기절잠을 자버렸습니다. 하늘주 진짜로 죄송합니다ㅠㅠㅠ(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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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전 1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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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1:10:38하늘주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겨울주 괜찮아요. 기절잠..뭐 졸리면 할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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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전 11:58:45이번주 방송 사연은 총 5개로군요. 뭐, 무난한 숫자로군요. 조금 있다가 천천히 진행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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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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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2:17:54>>90 아니...당신은...! 여기에 경험치가 될만한 이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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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2:24:24>>91 끼요오옷-! 거기 있구나! 닌자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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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2:32:16>>92 으아니이이이잇!! (도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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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토비카게 (85019E+59) 2016. 5. 26. 오후 12:36:14이 나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할거라 생각했나? (2회 행동(이동력 12(번뜩임(집중(분석(열혈(혼(용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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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2: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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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현우주 (45542E+64) 2016. 5. 26. 오후 12:39:52으앙!!!! 나에게도 이런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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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2:40:11현우주 하이하이에요! 무슨 좋은 일 생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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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현우주 (45542E+64) 2016. 5. 26. 오후 12:41:10>>97
넹! 군단 베타키 당첨 됐어요!! 행복해!! 이제 죽어도…… 좋진 않아!!! -
99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2:41:50>>98 죽어도 좋진 않다니...쳇..!(땅 파기 중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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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2:42:04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재밌게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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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2:55:28군단 베타키 당첨이러니이이이!!!!!!!!! 살아단님이 일리계신다!!!
하지만 나는 (침울
오늘도 전 도적질이나 하렵니다 하하하하하
빛이 당신을 태울것입니다 -
102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2:56:30방송시간이 점점 다가오는군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이번에 진행하는 이는 공평한 다갓의 가호에 따라서 효진, 원구, 하늘주 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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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6:20고통 3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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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29:58잠깐 뒹굴거리고 오니까 벌써 1시 30분. 슬슬 스탠바이 준비를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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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35:13그리고 전 나갈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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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36:49잘 가세요! 단비주!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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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방송부 방송-인트로 (46899E+63) 2016. 5. 26. 오후 2:00:27BGM:https://youtu.be/eotod7O4REw
하늘주:모두들 안녕! 여러분들의 (자칭) 아이돌인 하늘주에요! 호은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 20회!! 드디어 20회를 맞이했습니다! 우와! 짝짝짝! 그래서 제가 이렇게 나타났다는 이야기죠! 하하하하! 호은 호은~~★!!
효진:........
원구:........
하늘주:어라. 둘 다 소개 안하는거야? 안할거야? 안하는거야?
효진:어...20회 방송을 맡은 효진입니다. 호은 호은~~~
원구:으..으흠..쿨럭.. 호은 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는 백원구라고 합니다. 호은 호은.....
하늘주:응. 응. 좋잖아요. 그렇게 소개하는거! 하하하! 왜 이렇게 딱딱하게 굳고 있는거에요? 제가 무슨 짓을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효진:.......교장 선생님. 이거..정말로 괜찮을까요?
원구:모르겠습니다. 저도 20회 기념이라고 불러서 온건데,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효진:설마, 차원의 벽을 뚫고 모임이 이뤄질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단 말이에요. 지, 지금이라도 일이 생겼다고 하고 나가는게..
하늘주:둘 다 소근소근 거린다고 거리겠지만, 소근소근을 제가 붙히지 않았기에 다 들린답니다. 하하하!
원구:하늘주여! 저는 절대로 도망가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효진:아앗! 교장 선생님! 배신하기 있기에요?!
하늘주:뭐.. 뭐, 딱히 그런건 신경 안 쓰니까요. 하하하! 그냥 가볍게 20회 기념 방송 가자고요! 이야. 신기하긴 신기하네요. 어느새 방송이 20회라니. 이거 사실 몇주 하고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연이 끊이질 않아요. 끊이지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사연 보내는 여러분들. 이렇게 이 라디오 방송 좋아할줄은 몰랐는데 말이에요.
효진:단순히, 하늘이가 괴롭힘을 당하는걸 보고 싶어서 보내는게 아닐까요?
원구:솔직히 말한다면 이 교장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늘주:뭐, 하늘이는 괴롭혀지는게 매력이니까요. 츤데레라는게 다 그런거잖아요? 안 그래요?
원구:적어도 당신은 하늘이의 편을 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늘주:후후후. 소중하기에 더 막 대하는 법이라고도 하지요.
효진:하늘아.... 힘내렴.. 선생님은 하늘이 편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하늘이 편이니까!
하늘주:후후후. 당연히 저도 하늘이의 편이라구요? 일단은 여러분 모두의 주인이라구요? 다들 아낀다고요!
효진:그렇다고 보기에는 제 분량이....
원구:나올때마다 대머리 취급을...
하늘주:자! 자! 잡담은 이쯤하고 사연 읽도록 해볼까요? 오늘 사연도 여러가지로 들어온게 많다구요! 렛츠 고!!
효진:...........교장 선생님...
원구:울지 마세요. 효진 선생님. 저도 참고 있으니까요. -
108 1번째 사연 ◆yvn/.HIFck (46899E+63) 2016. 5. 26. 오후 2:29:07하늘주:그렇다면 1번째 사연은 깔끔하게 제가 읽어보도록 하죠! 와. 이거 얼마만에 외쳐보는거지! 호은 호은~~~★
[하늘이 형을 겨냥한 사연이 너무 많다.
하늘이 형이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은 하늘이 형을 겨냥한 사연말고 다른 걸 보내기로했다.
주변인들중 나이가 많은 형들은 누나를 소개시켜달라고 한다. 대부분 거절하지만 몇몇 내가 해준사람은 대부분 누나쪽에서 거절한다. 그리고 한 때 누나한테 스토커가 한 명 붙었었다.
그 스토커는 얼마 뒤 누나가 너무나 짜증난 나머지 직접 다가가 스파링 신청을 해 옥수수 몇개를 털어버리고 병원까지 데려다주었다고 한다. 대단하다.
그나저나 요즘 여동생이 내 게임 실력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심지어 10전 3승 2무 5패를 할 경우도 있었다.
음, 사실 봐주는것도 없잖아 있는데 문제는 내가 진지하게 제대로 할때도 따라잡는다는 거다.
이러다가 누나한테 고통받고 동생한테도 고통받는 건 아니겠지?
이보시오, 이보시오 의사양반! 이게 무슨소리야아아아!]
원구:어떤 학생이 보낸건진 모르겠지만 이 교장 선생님은 절로 눈물이 나는군요.
효진:누나와 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는 모양이네요. 정말 누구인걸까요?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것이 확실하게 사연에서부터 느껴지고 있어요.
하늘주:아. 저는 이거 누군지 알아요. 하지만 밝히면 재미가 없으니까 밝히지 않도록 할게요.
원구:이보시오. 하늘주! 내 학생이 저렇게 고통스러워하는데, 교육자로서 이걸 두고볼수는 없지 않소!
효진:그, 그래요. 저도 선생님이니까, 힘들어하면 상담을 해주고 그래야한다고 생각해요.
하늘주:학생이 고통 받는걸 걱정하는건 정말 좋은 자세에요. 교육자로서. 하지만 둘도 고통 받는 신새에 지금 누가 누굴 걱정하나요? 허허허허!!
효진:그렇게 따지면..하늘주도......
하늘주:........
인오:........
효진:........
BGM:https://youtu.be/Nb9wXPPx31U
인오:교..장은...이 교장은 절대로 대머리가 아니란 말입니다! 조금 머리가 빠질 뿐이라구요!!
효진:...분량... 공기... 아무도 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늘주:매일 매일 죽창 맞는 신새. 죽어나가는 신새. 놀림거리 신새. 흥흥주라고 불리는 신새.
3인방:......으어어어어어엉!!!
하늘주:고통 받는 여러분! 우리 모두 힘냅시다! 언젠간 우리들에게도 빛이 오는 날이 있을거에요!
효진:저도, 모두가 존경하고 잘 따르는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겠죠?!
원구:나도 언젠간 대머리가 아니라는것이 밝혀지는 날이...
하늘주:아니요. 당신은 탈모 맞으니까요.
효진:....죄송해요. 교장 선생님. 하지만 그건 불변의 진리...
원구:...........
하늘주:사실 하늘이도 처음엔 이렇게 고통의 아이콘으로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죠. 정말로 이런 저런 일이 있었지요. 아마 저 사연을 보낸 학생도 처음부터 자기가 저렇게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을거에요.
효진:하지만 어느정도는 이해해요. 저도 동생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형제나 자매가 은근히 스트레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건 잘 알아요. 저 학생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어요. 전 교사니까요.
하늘주:당신같은 교사가 많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단 말이죠. 이게.
효진:그렇다고 해도 저는 교사로서의 존엄성을 지킬거에요!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서 존재하는거니까!
하늘주:그렇다고 한다면 저 사연을 보낸 학생도 좋아하겠네요! 이건 100%로!
효진:응!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언제나 네 편이야! 그러니까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나 선생님에게 말하도록 하렴!!
원구:허허허! 아주 보기 좋은 훈훈한 장면이로군요.
하늘주: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이 영고에서 벗어날수 있는건 아니지만요! 하늘이도 말이죠.
원구:...........
효진:............
BGM:https://youtu.be/Nb9wXPPx31U
원구:전부 당신 때문이지 않은가!! 이거!!
효진:따지고 보면 전부 당신 때문이잖아요! 이거!!
원구&효진: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하늘주:이거이거. 포기하면 편하다고 한다고요. 그 자체를 즐기세요! 저도 매일매일 죽어나가는 일상 즐기고 있잖아요. 하하하하!!
효진:하늘주. 죽은 눈으로 웃어도 설득력이 없다고요.
원구:....자네. 정말로 힘들어하는구만. 이해하네. 이해해. 나도 힘드니까 말이야.
하늘주:으어어어엉! 저도 위엄있고 근엄있는 스레주가 됬어야만 했어요! 이건 아니야! 뭔가 잘못됬어! 맨날 흥흥주라고 놀리고!! 난 흥흥주 아니야! 하늘주라고! 하늘주란 말이야!
원구:.....언젠가 한번 고통받는 이들의 정모자리를 마련해야할것만 같군.
효진:이뤄질까요? 그 자리?
원구:.....그러고 싶다는겁니다. 선생님.
효진:다..다음 사연으로 가도록 해요! 고통받는 이들 모두 화이팅!! -
109 이름 없음 (24045E+66) 2016. 5. 26. 오후 2:32:03???: 호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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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율주 (8484E+59) 2016. 5. 26. 오후 2:35:30(팝콘잼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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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번째 사연 ◆yvn/.HIFck (46899E+63) 2016. 5. 26. 오후 2:41:49효진:그러면 다음 사연은 제가 읽도록 할게요! 호은 호은~~☆
[20회 방송이네. 벌써 이만큼이나 방송한 거...뭐, 축하해주지 못할 것도 없지. 그리고 참고로 립서비스이니까 착각은 말고.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무슨 말을 더 쓰지...아 몰라. 이 정도만. 이상. 끝.]
원구:확실히 이 방송이 20회 방송이기는 하지.
효진:처음에 방송 시작할땐 솔직히 저도 얼마 가지 않아서 끝날거라고 생각했어요. 이거 생각보다 되게 힘들잖아요. 매주매주 하는거.
하늘주:저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걸 아직까지 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신기하다고 합니다.
원구:아니, 방송은 당신이 하는게 아니라 애들이 하는...
하늘주:허허. 왜 이러십니까. 교장 선생님. 우리 다 알잖아요. 이건 어른의 사정이란거에요! 어른의 사정..!
효진:하늘주가 나온 시점에서 이미 차원의 벽 따윈 와장창이로군요.
원구:이런 분위기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알 수가 없단 말입니다!
하늘주:제가 나온 시점에서 모든게 허락된다고 합니다. 하하하하! 제가 법이니까요!
원구:독재다! 독재자가 나타났습니다! 학생 여러분! 도망가세요!
하늘주:그것보다 이 말투는 겨울이로군요. 이건 뭐, 누구든지 다 알 정도의 말투죠. 아무래도.
효진:겨울이도 언제부턴가 하늘이처럼 츤츤대는 애로 바뀌어버렸죠. 뭐랄까. 묘하게 기분이 이상하다고 해야할까요?
원구:초기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은걸로 기억합니다만...
하늘주:뭐, 성격은 언제나 바뀌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귀엽잖아요?
효진:아. 그건 공감해요. 귀엽죠. 학생들은 그 누가 되도 귀여워요.
원구:우리 호은 학교에 귀엽지 않은 학생은 없습니다. 이 교장의 이름을 걸고서 이야기하도록 하죠.
하늘주:뭐,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방송은.. 저도 그렇게 길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뭔가 재밌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시작해본건데..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원구:귀차니즘이 상당히 강한 성격이라고 들었는데 용캐도 계속 하시는군요. 하늘주.
효진:네? 귀차니즘 강한 성격이에요?
하늘주:무지무지 강하죠! 사실 한번쯤은 그냥 한달 정도 손 놓고 잠적을 탈까 생각을 안해본것도 아니고....
효진:.........
원구:.........
하늘주:아니아니아니..그렇게 실제로 하진 않으니까요! 호은 학교 닫히는 짓은 안해요! 저도 스레주인이상 책임감 강하게 할거라구요... 그렇다구요. 당연히. 하하하하!
효진:...교장 선생님. 저희들 잘못하면 실업자가 되는거 아닐까요?
원구:......미안합니다. 효진 선생님. 제가 힘이 부족한 탓입니다.
하늘주:뭐, 아무튼 6개월간은 계속 있을거니까요. 그때까지도 방송 아마..계속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20회 기념 축하해주는거 고마워요! 앞으로도 더욱 더 힘내도록 할게요! -
112 3번째 사연 ◆yvn/.HIFck (46899E+63) 2016. 5. 26. 오후 2:52:43원구:그렇다면 이번엔 내가 읽을 차례로군. 어흠.. 쿨럭쿨럭.. 호은 호은~~
[애초에 있는 단어가 이름인 사람은 약간 힘들어. 신기하거나 그렇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는 말이야.
다른 사람들이 대화하다가 어떤 단어를 언급하는데 그게 바로 내 이름이면...누가 내 뒷담 까는가 싶어서 쓸데없이 움찔할 때도 있다고.]
효진:아. 이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네요. 그러니까 하늘이라던가, 바다라던가, 겨울이라던가, 가을이라던가 이런 이름이면 확실히 놀림받기 좋으니까요.
원구:허허허. 사실 저도 어릴때 그렇게 애들을 놀려본적이 있습니다. 좀 얄밉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묘하게 재미가 있지요. 그거.
하늘주:뭐, 멀리 갈 것 없이 하늘이만 해도 하늘을 봐 라고 하면 자신을 보라고 하는줄 알고 움찔대기도 하니까요.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 하면..속으로 내가 왜 두렵다는거지? 하면서 동공지진을 일으킬지도 몰라요.
효진:하늘이는 특히 놀림을 많이 당하니까 거의 100%가 아닐까 싶네요. 그거.
원구:여러모로 하늘 학생은 고생이 많지. 그러고 보니까 우리 호은 학교에서는 교유명사가 이름인 이가 많군. 하늘이라던가, 바다라던가, 겨울이라던가, 은화라던가, 태양이라던가, 시원이라던가, 하나에 한결이. 전부 고유명사로군.
효진:정말 듣기만 해도 예쁘고 멋진 이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하늘주:호오. 효진 선생님. 그 말은 곧 그런 이름이 아닌 이는 멋지고 예쁘지 않은 이름이라는 이야기..?
효진:네?!
하늘주:동네 사람들! 효진 선생님이 차별을 합니다!!
효진: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라구요! 얘들아! 그런거 아니야! 선생님은 모두의 이름이 정말로 멋지고 예쁘다고 생각해! 진짜야! 선생님을 믿어줘! 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을 다 좋아하는 교사잖니! 응?! 응?! 응?!
원구:.....악마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허허허허...
하늘주:교장 선생님. 그렇게 대놓고 시선 피하면 저도 곤란한데요. 하하하하..
원구:허허허허허허...
하늘주:하하하하하하....
효진:뭐가 재밌어서 웃는거에요!! 사람을 멋대로 그렇게 몰고 가지 마세요!
하늘주:아무튼, 다시 사연으로 돌아가서 저런 식으로 곤란해하는 이도 있죠. 그런 이들을 위해서 방법은 딱 하나 있습니다.
효진:네? 뭔데요?
원구:왠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만...
하늘주:음. 당연히 포기하는겁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하하하하하하!! 방법이 없잖아! 이름을 바꾸는거 아니면!
원구:.......
효진:.......
하늘주:그렇게 도끼눈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두 분~~♪
원구:판사님. 저는 절대로 하늘주를 도끼눈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효진:또, 또 배신하는거에요?! 교장 선생님?!
원구:...허허...허허허허....
효진:으으으..20회 방송이 이미 카오스 상태에요. 교사로서 이 사태를 과연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전?
하늘주:뭐 어때요? 가끔은 이렇게 혼란스러운 카오스도 좋잖아요. 안 그런가요? 하하하하하!!
원구:하늘주는 이미 도를 넘어선 비글모드로서 혼란의 근원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지요.
하늘주:그 칭찬 고맙게 받도록 하지요! 유쾌한 성격인거 좋잖아요!
효진:혹시 이대로 방송을 파괴해서, 다시는 방송을 못하게 하려는거에요?
하늘주:...........다음 사연 슬슬 보는게 좋을까요?
효진:...정곡 찔리신거에요?!
원구:아까부터 왜 자꾸 이렇게 하이텐션인가 했더니..그런겁니까?
하늘주:아니아니. 그런거 아니라고요. 이대로 노잼으로 만들어버려서 사람들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게 해서 사연이 안 들어오게 하려고 한다거나..그런거 절대로 아니라구요! 네! 절대로 아닙니다! 하하하하하하!!
원구:.......
효진:.......
원구:.......
효진:교장 선생님. 이대로 정말 괜찮을까요?
원구:말 그대로 포기하면 편할듯 합니다. 이건. 우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에요.
효진:...으으..미안해. 얘들아. 선생님이 너무 무력해..으으으... -
113 4번째 사연 ◆yvn/.HIFck (46899E+63) 2016. 5. 26. 오후 3:04:11하늘주:그럼 이제 한바퀴 뺑 돌아서 다시 제 차례로군요! 자 이번에도 열렬하게 호은 호은~~☆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황지우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零下) 십삼도(十三度)
영하(零下) 이십도(二十度) 지상(地上)에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나목(裸木)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 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 받은 몸으로, 벌 받는 목숨으로
기립(起立)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혼(魂)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零下)에서
영상(零上)으로 영상(零上) 오도(五度)
영상(零上) 십삼도(十三度) 지상(地上)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꽃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꽃피는 나무이다
- C6H8O7]
하늘주:아주 훌륭한 시로군요. 그리고 저 이름. 저건 연새가 보낸거겠죠.
효진:음. 이 사연은 시를 한편 읽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걸까요?
원구:아마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시만 보냈을리는 없겠지요. 허허. 연새 학생에게 이렇게 강한 감수성이 있었을 줄이야.. 이건 꿈에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효진:그러게요. 과학 쪽으로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원구:전부 다 효진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허허허허..
효진:가, 감사합니다! 교장 선생님! 교사로서 좀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하늘주:뭐, 저도 좋은 시라는건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어떻게 코맨트를 쳐야할지가 알 수가 없단 말이죠. 뭐, 굳이 말하자면 참 좋은시를 찾는다고 수고했어 정도려나요?
효진:음. 확실히 방송사연으로는 조금 힘들긴 하네요. 좋은 시이긴 하지만 말이에요.
원구:하지만 시의 내용이 좋으니까 그걸로 좋지 않겠습니까. 나무를 저렇게 멋지게 표현하는 시는 꽤 드문 편이에요.
효진:하기야 보통은 푸른 절개 이런걸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늘주:저도 고등학생때 나무가 나오면 대체로 변하지 않는 절개, 뭐 이런 의미로만 쓰이는 시만 배웠으니까요. 이 시의 나무는 말 그대로 나무가 성장하는것을 힘든 나날을 이겨내는 강한 의지로 표현하고 있고 말이죠.
효진:문학이라는게 그렇게 표현법에 따라서 다른 법이라고 하잖아요?
원구:그게 문학의 묘미기도 하지요. 허허허.
하늘주:그렇지요. 우리들도 저 나무를 본받아서 강하게 나아가는게 좋겠죠. 하하하하.. 아무리 영고라도 말이에요.
효진:........
원구:........
하늘주:...........
효진:..........
원구:..........
하늘주:....제가 잘못했습니다. 뭐라고 말이라도 좀 해주세요.
효진:그런 소리 하지 말라구요! 마음 아프잖아요!
원구:허허허. 아닙니다. 효진 선생님. 시를 보고 뭘 느꼈습니까.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앞으로 나아가는 강한 의지. 그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효진;...교장 선생님...
하늘주:그래요. 그러니까 교장 선생님도 이제 슬슬 대머리인거 인정하시죠! 강하게 나아가는겁니다!
원구:허허허허.. 무슨 헛소리르 하시나..여러분. 교장은 대머리가 아닙니다. 허허..절대로 대머리가 아니에요! 허허허..! 허허허허허!!!
하늘주:말한지 아직 3분도 안 지났건만...
효진:......교장 선생님.
원구:뭐요! 뭐! 대머리가 아니라서 대머리가 아니라고 말한것 뿐 아닙니까!
효진:나무처럼 강한 의지를 지니자는 말은 대체 어디 간거에요! 아아! 정말!!
하늘주:결국 나무처럼 강한 의지를 가지긴 보통 어려운게 아니란거겠죠. 뭐, 이 방송을 듣는 여러분들은 전부 강한 의지를 다졌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고로 다음 사연 넘어가보도록 할까요? 아. 연새야! 좋은 시 정말로 고마워!! -
114 연새주 (18255E+64) 2016. 5. 26. 오후 3:20:59사실 저 시는 연새주가 겨울이를 위해 골랐다고 합니다:3
연새: 그럼 내 이름은 왜 쓴거야?! 난 알지도 못하는 걸 갖고!
연새주: 그냥 >.ㅇ -
115 5번째 사연 ◆yvn/.HIFck (46899E+63) 2016. 5. 26. 오후 3:26:04효진:그렇다면 이것이 마지막 사연인거죠? 그럼.. 읽어볼게요! 호은 호은~~☆
[안녕, 여러분. 괴도 스트레인저예요☆
지난주에 불발된 어둠의 다크 시의 재도전! 이지만 조금 방식을 바꿔보기로 했죠.
아래의 영상을 끝까지 보시고 한명이라도 눈가부터 얼굴의 어디라도 젖어있다면 다함께 셋이서 동봉된 이미지의 시를 낭송해주셔야 할 거예요☆
아니면? 언제나 그렇듯 남은 운을 앗아가야겠죠☆
https://youtu.be/F_nNAx_Rg1Q
동봉된 이미지: http://i.imgur.com/TcXcPWI.jpg]]
하늘주:.........
효진:........
원구:........
하늘주:왔네요. 괴도 스트레인저.
효진:....온 것 같네요. 괴도 스트레인저.
원구:온 모양입니다. 괴도 스트레인저.
하늘주:참으로 이번에도 악질적인 사연이네요. 남은 운을 가져간다니! 이게 무슨 협박질이야!! 안 그래도 영고인데!!
효진:이 이상은 곤란해요. 이 이상 운이 없어지면..저는..저는....(울컥)
원구:어찌하여 이런 일이 생겼단 말입니까. 대체 이 학생이 원하는건 무엇이란 말입니까?
하늘주:고통이겠죠. 아무래도?
원구:이 무슨 악질적인...!! 학생 여러분! 자기가 안 당한다고 이러시면 안됩니다! 정말로 안됩니다!
효진:제가...제가...애들 교육을 잘 못해서 그런걸까요?
원구:아닙니다. 효진 선생님. 모든건 이 악질적인 괴도 스트레인저 때문입니다! 반드시 이 행태를 막아야만 해요!
하늘주:사실 전 누군진 알지만 익명이니까요. 일단은, 사연을 행해야만 하겠죠?
원구:으음..역시 그럴수밖에 없는겁니까?
효진:사연이니까요. 일단 동영상을 보도록 해요.
-동영상 시청중-
하늘주:.........
효진:........
원구:...........
하늘주:.....시 읽도록 하죠.
효진:..네..읽도록 해요.
원구:읽어야할 것 같군요.
하늘주:인데..이 시 대체 뭐야! 항마력이 없단 말입니다! 저는!!
효진:....교, 교사로서 이런 시를 읽는건 좀...
원구:....여러분. 30대가 되어서 이런 시를 읽는 제 심정을 아십니까?!
하늘주:하지만 읽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아니..! 이 동영상 반칙이잖아요! 여러의미로 자꾸 저런 감동적인 느낌의 만남씬만 계속 틀어주고 말입니다!
효진:그래요! 저는 이런거 마음 약해서 잘 못 본단 말이에요!
원구:어흠..감정적이란거겠죠. 우리 3명 다. 감수성이 뛰어난걸로 치도록 합시다.
하늘주:덕분에 그 감수성으로 이런 오글거리는 시를 읽게 생겼지만요.
원구:...그래서 누가 스타트를 할겁니까?
효진:........
하늘주:.......
원구:........
하늘주:아니. 그렇게 노골적으로 저를 보셔도 곤란합니다만...
원구:여기선 당신이 모범을 보여야할 떄입니다! 하늘주시여!
효진:저희들을 앞으로 인도해주세요! 하늘주!
하늘주:이럴때만 높은 사람 취급하지 말라고요! 으어어어어어!!
효진:하지만 안하면 이 방송 안 끝나잖아요! 빨리 끝내기 위해서라도...빨리 읽으셔야 해요! 하늘주!
원구:허허허. 하늘이에게만 모범을 보이게 해서야 쓰나. 당신도 모범을 보여야지.
하늘주:으으으으...알았어요! 읽으면 되잖아요! 으으음...어둠의 다크에서 죽음의 데스를 느끼며...
효진:...어..어어.. 어둠의 다크에서 죽음의 데스를 느끼며....
원구:..으으음..쿨럭..쿨럭... 서쪽의 웨스트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윈드를 맞았다.
하늘주:그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효진:...그는 인생의 ...라..라이프를 끝내기 위해 디엔드...
원구:모든 것을 옭아매는 폭풍같은 스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늘주:결국 자신 스스로를 죽음에 데스로 몰아갔다.
효진:후에 전설의 레전드로써 기억에 메모리 - 기적의 미라클..(부들부들)
원구:길이길이 가슴속의 하트에 기억될 리멤버...
3인방:...........
하늘주:방금전에 멋진 시 읽어서 감명깊었는데 이게 뭡니까!! 빼애애애애애액!!!
효진:....선생님은..선생님은 교사로서 많은것을 잃어버렸어요.
원구:...허허허..허허허허..인오가 지금 이 자리에 없다는게 정말로 다행이로군요. 허허허허...
하늘주:아니요. 인오 돌아왔는데요. 슬슬 개학식이 다가오니까 돌아왔다고요. 집에 있을걸요?
원구: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헣허허허허허허허허헣허!!!!!!!!!!
효진:교장 선생님! 진정하세요! 이성을 잃으시면 안돼요!!
원구:허허허허허허허허헣허허ㅓ허!!
하늘주:뭐, 사실은 눈물은 안 흘렸지만 적당히 읽어주는 쪽으로 했답니다. 아. 참고로 효진 선생님은 울었으니까요.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뭐, 이걸로 미션 달성인걸까요? 괴도 스트레인저..? 아..근데..제 손발 펴주세요. 부탁이에요. 지금 오징어가 됬어요. 내 손발 펴줘요! 내 손발!! -
116 방송부 방송 - 마무리 ◆yvn/.HIFck (46899E+63) 2016. 5. 26. 오후 3:30:51BGM:https://youtu.be/UK-Gsoqpbv8
하늘주:이러니저러니 해도 20회 방송도 이걸로 끝을 맺었군요. 20회 방송이라고 해도 별로 다를건 없었지만요.
효진:충분히 카오스였다고 생각하는걸요. 하늘주가 출연한 시점에서....
원구:...허허허허...허허허허허...근데 이 음악은 뭡니까? 꽤 좋은 음악이로군요.
하늘주:아. 이거요? 이거, 유미가 틀어달라고 한 노래거든요. 20회 기념으로 말이죠.
효진:20회 기념으로..? 무슨 의미인걸까요? 이거..?
원구:으음.. 좋은 음악을 듣고 싶다는 리퀘스트인걸까요?
하늘주:뭐, 알 사람은 잘 알지 않을까요? 힌트를 드리자면..지원이와 관련이 있을수도 있겠군요.
효진:......??
원구:......????
하늘주:뭐,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면 되는거겠죠! 차원의 벽을 돌파하는 짓거리는 여기까지만!! 둘의 일은 둘에게 맡기면 되는거겠죠! 후후후! 호은골은 오늘도 평화롭기 그지 없군요! 이런 분위기가 좋지만 말이죠!
원구:확실히 그건 그렇지요. 나도 호은골이 좋으니까요.
효진:저도 처음엔 되게 시골이라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이젠 익숙해졌어요. 빨리 2학기가 되어서 다시 아이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에요.
하늘주:뭐..그런고로 20회 방송으로서 이렇게 3명이서 해봤습니다. 다음주에는 다시 3인방이 나올거에요. 그런고로 이쯤에서 인사 드립니다. 호은 호은~~★
효진:음..다음번에 또 나올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호은 호은~~☆
원구:허허허..20회 방송 축하드립니다. 학생 여러분. 조만간에 또 만납시다! 호은 호은... -
117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3:31:11방송 도중에 오신 율주, 의문의 분, 그리고 연새주. 3명 다 하이하이에요!
-
118 연새주 (18255E+64) 2016. 5. 26. 오후 3:32:07수고하셨습니다!!
어이구 유미야 어이구 (폭죽 -
119 연새주 (18255E+64) 2016. 5. 26. 오후 3:32:07수고하셨습니다!!
어이구 유미야 어이구 (폭죽 -
12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3:33:35아..맞아. 여러분. 다음주는 1회로 방송 쉽니다. 고로 이번주는 사연 보내셔도 못 받아요. 저도 한번쯤은 휴식을 취해보는게 좋을듯 한지라...
....아니..뭐 20회까지 뛰었으면 한번은 쉴만도 하잖아요! 안 그래요?!(글러먹음) -
121 서희주 (24045E+66) 2016. 5. 26. 오후 3:38:40괴도 스트레인저: 비록 흥흥주는 못 울렸지만 만족☆
서희주 잠깐 갱신합니다. 데레스테 하느라고 점심을 스루했더니 뒤늦게 배가 고파... -
122 서희주 (24045E+66) 2016. 5. 26. 오후 3:40:46>>120 예잉 쉬시어요. (느긋하게 다음 흉계를 구상하기로 한다)
-
123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3:41:50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점심 굶고 그러면 안되는거에요! 빨리 밥 드세요!
>>119 유미:어머나. 갑자기 무슨 폭죽소리가 들리네요? 경사라도 난걸까요?(능청스럽게 라디오 시청중 -
124 서희주 (24045E+66) 2016. 5. 26. 오후 3: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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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서희주 (24045E+66) 2016. 5. 26. 오후 3:57:21(당황) 야매로 그린 거 올린 데서 얼어버리면 골룸하다구요오오오오(다시 강의로 끌려감)
-
12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4:00:30잠깐 이메일 한통 보내고 오는 사이에 멋진 그림이 올라왔군요! 역시 여긴 저 빼고 다 금손입니다..!!(눈물) 으어어어어어엉!!
그리고 서희주 강의 잘 들으세요! -
127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4:10:12그럼 저도 잠시만 쉬다가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으어어어..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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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4:27:4017분 쉬었으면 많이 쉰거겠죠. 하늘주 다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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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5:08:49수행평가 반쯤 망했ㄷr...(눈물
갱신합니다. -
13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5:11:09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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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5:13:56하늘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이번 방송도 정주행 끝! 다음주는 휴방이군요. -
132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5:15:34저도 1주 정도는 쉬는게 좋을것 같아서 말이죠. 이른바 셀프 휴식이라는겁니다..는 다음주 목요일엔 제가 잠깐 어디 갈 지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그리 선택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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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5:18:41그렇군요. 그리고 어제 기절잠으로 사라진 건 정말로 면목 없습니다...음 일단은 이어올까요? 오래 있지는 못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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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5:21:18음. 위에도 썼지만 괜찮ㅅ브니다. 오래 있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는 아마 학원이라는것 같은데.. 나중에 여유 생길때 이어주세요. 그렇게 급한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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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5:23:03오늘은 학원 쉬는 날이라서 괜찮아요. 그러면 일단 이어올게요. 바로 안 이어주셔도 괜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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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5:24:09음. 그러면 천천히 이어오세요! 저도 그럼 이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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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겨울 - 하늘 (35564E+63) 2016. 5. 26. 오후 5:46:32" 하하, 겨우 한 살 차이 가지고 핏덩어리가 되어버렸네. "
무표정으로 감정 없이-그러니까 국어책이라도 읽듯이 답했다. 그리고 말을 참 예쁘게 한다는 소리는...내 말이 못마땅하기라도 했나보다. 하긴, 매일 모범모범 타령을 하는 형인데. 뭐, 약간 강박증스러운 하늘이 형의 태도를 눈치를 못 챈 것도 아니고 나도 무언가를 숨기는 입장이니 일단은 입 다물어주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생각하면 그 놈의 연장자라는 단어가 대체 뭐라고 모범을 외치기 시작한 건지 잘 모르겠다. 그야 하늘이 형은 아직 17살이고 연장자라는 단어도 고작해야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의 이야기니까.
" 왜 시선을 ㅍ...아, 그치. 그 동네 한바퀴. "
살짝 피식 웃으며 다시금 비꼬았다. 동네 한바퀴가 뭐냐면 전에 내가 학교 방송에 사연으로 보낸 거 말이다. 동네 한바퀴 좀 불러달라고. 그러자 내가 들은 하늘이 형의 노래는...하하.
" 아아, 그거 뭐였더라 학교에서 하라는 생일 축하해주는 거? "
잠시 입을 다물었다.
" ...뭐어, 별로 기쁘다거나 그런 건 1도 아니니까 착각하지마. "
무표정 그대로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이 있냐며 정곡을 찔러오는 하늘이 형이었다. 난 잠시 침묵하다가,
" ...응? 아무것도 아니...는 거짓말이고... "
후, 하고 한숨을 쉬었다. 적어도 장난을 칠 때를 제외한 거짓말은 말기로 했으니까.
" 그냥...지금 먹어야할 게 있어서. "
거짓말은 아니잖아? 그치? -
138 하늘-겨울 (46899E+63) 2016. 5. 26. 오후 6:05:08뭐지? 이 녀석. 내가 아는 그 겨울이가 맞는건가? 서울에서 돌아올때도 성격이 변하더니, 약간 안 본 사이에 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인데? 내 기분 탓인건가? 이거? 살짝 비꼬는것도 그렇고, 무표정한 얼굴로 말을 하는것도 그렇고...
평소에 그 장난스런 미소가 싹 사라진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으음. 대체 내가 이 녀석을 안 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던거지? 아니. 뭐, 정확히는 이런 성격이었던것 같기도 하지만...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해야하나..으으음...
지원이가 겨울이가 조금 바뀌었다고 말하는건 이런걸 의미하는거였나? 뭐라고 해야하나..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낯설었다. 지금의 겨울이의 모습이.
물론 평소의 그 떠들썩하고 어그로적인 장난을 치는 모습이 좋은건 아니지만, 이건 이거대로 너무 애가 우울해졌다고 해야하나.. 암울해졌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10살때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을때의 모습을 보는것 같단 말이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케잌 안 사준다. 진짜로."
정말로 기쁘지 않은것처럼 말하는 겨울이의 말에 조용히 대꾸를 하면서 나는 다음 겨울이의 말을 기다려보았다. 그러자 겨울이는 침묵을 지키기 시작했다. 그 침묵에 나는 또 다시 의문을 느꼈다.
왜 침묵을 지키냐는 의문이 아니었다. 이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라는 의문이었다.
이 녀석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한다면, 여기서 바로 일은 무슨 일? 이라고 말했겠지만 겨울이가 선택한건 다름 아닌 침묵이었다. 그 반응 하나만으로도 이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긴 있구나라는걸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어 들려오는건 뭔가를 먹어야한다는 말.
"그럼 먹으면 되잖아. 왜 눈치를 살피고 그래? 신경 안 쓸거니까 먹어. 나눠달라고 하진 않을테니까."
뭐, 설마 이상한 약 같은걸 먹으려고 하는데 나 때문에 먹지 못한다라는 전개는 아니겠지. 이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진짜 한마디 할지도 모른다고. 청소년이 먹으면 안되는 약물같은거 챙겨온건 아니길 빌마. 겨울아.
그 말을 끝으로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겨울이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래서일까? 정말로 조용한 침묵이 근방에 흐르는것 같았다. 간간히 들려오는 매미소리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
139 겨울 - 하늘 (35564E+63) 2016. 5. 26. 오후 6:32:30" 뭐야, 그 협박은. 먹을 거 가지고 협박하다니 잔인한 걸? 뭐, 신경 쓰지는 않지만. "
그렇게 말하고 나서 나는 잠시 생각을 했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지금 하늘이 형은 역시 내 말하는 방식이 못마땅한 건가? 기껏 성격 연기를 그만두고 좀 솔직해지려고 했더니만...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하늘이 형의 반응이 저런 건 충분히 예상했다. 그야 집 청소 사건 때 하늘이 형은 없었고, 무엇보다도 난 내가 성격 연기를 그만두고 나서 꾸준히 상담을 받고 항우울제를 먹으며 치료를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숨기려고 하고 있으니까. 나름대로 서로 사이가 어색해지지 않게 숨기는 방법을 택하기는 했지만...이것도 이것대로 서로 오해가 쌓이는 지름길이려나?
" ...... "
그럼 먹으라는 하늘이 형의 말. 아까도 생각했다시피 오해는 만들기 싫다. 음 그리고...하늘이 형을 알고 지낸지도 오래된데다가 나름대로 ㅁ...ㅁ...믿...고 있으니까 내가 바로 앞에서 완화제를 먹어도 괜찮으려나.
다시금 후우-한숨을 내쉰 나는 체념하듯 결심하고는 크로스백의 지퍼를 열어 완화제가 담긴 작은 약통과 물이 들은 작은 페트병을 꺼냈다.
" 이거...비밀로 해주면 안 돼? "
일단 이렇게 해놓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정말로 같은 실수는 반복하고 싶지 않으니까. -
140 다혜주 (43274E+62) 2016. 5. 26. 오후 6:42:0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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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6:42:58그러고 보니 이번 외전은 호은 주식회사군요!(보통 회사가 어떤지 잘 모르는 1인(흐릿(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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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6:43:18>>140 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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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하늘-겨울 (46899E+63) 2016. 5. 26. 오후 6:45:33"뭐야. 너. 네가 그걸 왜 꺼내냐?"
겨울이가 무슨 행동을 할지 궁금했던지라 나는 말 없이 가만히 겨울이를 지켜보았다. 그러자 보이는건, 꽤나 익숙한 약통과 물이 들어있는 작은 페트병이었다. 뭐, 내가 직접 먹은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어르신들중에서 저런 약통의 약을 먹은 것을 본 적은 몇번 있다.
아마도 저게 내 기억이 멎다면, 완화제. 아니..진정제라고 불러야하려나. 아무튼, 그런 류의 약물이다. 아니. 지금은 저것의 종류가 뭔지가 중요한게 아니었다. 지금 내가 알고 싶은건 왜 겨울이가 저런걸 먹고 있느냐는거였다.
대체 이 녀석은 내가 며칠 안 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약 먹을 정도의 일이 일어나기라도 한거야?! 아니..뭐, 없는건 아니겠지. 당연히. 서울에 올라갔다가 학교 폭력이었던가. 그런걸 당할 정도였잖아? 그렇다고 한다면 뭔가 생기는게 당연하다고 보지만 말이야.
하지만 돌아오고나서부터 보이는건, 꽤나 장난이 심한 모습. 그리고 정말 장난스럽게 웃는 모습 등등의 모습이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학교 폭력까지 당한 애가 그런 성격으로서 정착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긴 했다. 정말로 미친듯이 긍정적인게 아니라면 말이지.
그렇다는건, 지금까지 나에게 보인건 전부 연기라는 의미인걸까? 그건 그거대로 조금 씁쓸한데 말이야. 아니..뭐..따, 딱히 크게 씁쓸하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말이지.
이어 겨울이는 나에게 비밀로 해주면 안되냐고 나에게 물었다. 문맥으로 추정을 해보자면 여기서 비밀로 해달라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저 약에 관한 것이었다. 주변인들에게 알려지기 싫은걸까?
아니, 뭐 충분히 이해한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비슷한 케이스니까 말이야.
"해줄게. 비밀로. 뭔진 모르겠지만 너는 너 나름대로 뭔가 있을테니까 그런걸 먹는거일거 아니야. 그게 마약이라면 당장에 널 잡아다가 한소리 하겠는데 그런 약은 아닐거 아냐? 안 그래? 무엇보다도 네가 비밀로 굳이 하겠다는 이유는 따로 있을거 아냐. 아직 말할 용기가 없으면 굳이 말하지 마. 아니. 애초에 내가 너에게 모든걸 다 털어놓으라고 할 권리가 있는것도 아니니까. 그런걸 강요하면 최고 연장자로서의 올바른 자세도 아니잖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조금은 씁쓸한 목소리로 겨울이의 시선을 피하면서 나는 겨울이의 말에 답했다.
연장자의 올바른 자세? 그런걸 핑계로 대긴 했지만 애초에 나에게 무슨 권리가 있어서 겨울이에게 그런걸 물을수 있을까? 나에겐 그런걸 물을 권리가 없었다.
애초에 나 자신부터가 많은것을 주변에 숨겨왔고 지금도, 한가지를 숨기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에게까지도..
알려지기 싫은것이 알려지는것의 기분을 나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굳이 겨울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캐물을 마음은 없었다. 저것을 알릴 마음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겨울이가 직접 나에게 말해주는게 아니라면 말이야.
"먹을거면 빨리 먹어. 아까도 말했다시피 신경 안 쓸거야. 나는. 뭐 말해줄 마음이 생긴다면 언젠간 네가 나에게 말해주겠지. 일일히 캐물어서 뭐하겠냐. 딱 봐도 그렇게 좋은건 아닌것 같은데 말이야." -
144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6:46:06다혜주 하이하이에요!
>>141 음. 그냥 뭐, 열심히 컴퓨터 작업하시고 농땡이 부리면 될 듯 합니다.(안됨 -
145 겨울 - 하늘 (35564E+63) 2016. 5. 26. 오후 7:03:49내가 이 약을 꺼내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하늘이 형의 말에 쓸데없이 움찔하였다. 하지만 눈치를 좀 보니 큰 악의가 담긴 말은 아닌 것 같아서 은연중...이라기보다는 표정에 다 드러내는 느낌으로 긴장을 풀었다.
" ......미안. "
하늘이 형의 말에 뭐라고 대답을 하면 좋을지 엄지손톱을 이로 물어가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눈을 내리깔면서 짧게 한마디했다. 밝은 척 대했던 것에 대한 사죄이다.
먹을 거면 어서 먹으라고 하늘이 형이 말하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형이 있는 쪽과 정 반대쪽으로 돌려 완화제를 어서 먹었다. 급히 먹은 탓에 잠시동안 콜록대기는 했지만.
음...이제 저녁에 치료제를 먹으면 되는 건가. 하아...이런 식으로 약을 달고 사는 건 언제까지 해야하는 걸까. 의사 쌤 말로는 완치까지 1~2년 정도는 걸리고 완치가 되더라도 재발 위험이 있다고 하니까...아아,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을까.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슴을 한두번 가볍게 두들기다가 하늘이 형쪽을 보면서 툭 말을 던졌다.
" 솔직히 말해, 나한테 실망했지? "
어차피 비난 같은 거 받을 각오는 이미 했다. 태연히 생각하면서 피아노 건반 하나를 눌러보았다. -
146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7: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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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7:13:22>>146 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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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하늘-겨울 (46899E+63) 2016. 5. 26. 오후 7:14:31내 앞에서 먹는 모습은 그다지 보이고 싶지 않았는지, 겨울이는 몸을 돌려서 약과 물을 먹기 시작했다. 천천히 먹으면 될 것이지. 왜 또 저걸 급하게 먹는건지. 나 원.. 그러다가 목 막히면 어쩌려고 저러는거야?
약 먹다가 목 막히면 얼마나 아픈줄 알긴 아는거야? 아니. 뭐, 하기사 모르니까 저러는거...는 아닌거겠지. 아마도. 그만큼 지금 이 상황이 익숙치 않다는 의미인거겠지.
잘은 모르겠지만 겨울이 녀석은 꽤나 초조한듯 보였다.
엄지손톱까지 이로 물고, 거기다가 고개를 숙이고서, 미안하다고도 말하고.. 뭐가 미안하다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아니 뭐, 짐작이 안 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한것과 저 녀석이 말하는게 다를수도 있는거니 말이야.
음..하늘이시여. 지금 뭔가 분위기가 되게 어둑어둑하게 흘러가는것 같은건 제 기분 탓인거겠죠? 그런거겠죠?
그렇게 간절하게 하늘에게 빌어보았건만, 아무래도 분위기는 정말로 생각보다 어둡게 흘러가는것 같았다. 겨울이는 약을 다 먹더니, 나에게 실망했냐고 물으면서 피아노 건반을 살며시 눌렀다. 그 때문에 무슨 음계인지도 모를 일정한 띵 하는 소리가 조용한 음악실에 울러퍼지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겨울이는 겨울이 나름대로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말을 하는것 같았다. 그렇다면 나도 조금은 진지하게 답하는게 좋으려나... 이건..?
"실망이라. 응. 실망했다면 실망했지."
단호한 목소리로 딱 잘라서 말한 후에, 나는 잠시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잠시 정리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뭐라고 해야할까? 난 말이 길어지면 정리가 잘 안되는 편이다. 그랬기에 우선 말을 꺼내기 전에, 나는 머릿속으로 말을 정리했다.
혹시라도 쓸데없는 말을 하면 안되니까 말이야. 이 녀석. 이래보여도 꽤나 신경쓰면서 말한걸테고 말이지. 하아. 난 그냥 오늘 그림 그리러 왔을 뿐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나 원...
"착각은 하지 마. 숨겼다는게 실망인게 아니라, 내가 실망했을거라고 생각한것 자체가 실망인거야. 내가 그런거 신경쓸 사람으로 보이냐? 넌? 아니. 그래. 물론 조금 놀라긴 했지. 당황스럽기도 했고. 그런데 까고 얘기해서 아닌게 이상한거 아니야? 갑자기 애가 엄청 무표정한 모습으로 조용해지더니, 거기다가 약까지 꺼내서 먹고 있어. 이거 보고 안 놀랄 사람이 몇이나 될거라고 생각해? 너 솔직히 말해서 내가 갑자기 안 그러면 넌 안 놀랄거냐? 놀라지? 딱 그 정도야. 착각하지 말라고. 네가 뭘 신경쓰는진 대충 알겠는데 그런거 난 신경 안써. 아니. 애초에 신경쓸 권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래.
난 그것에 대해서 신경 쓸 권리도,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할 권리도, 비난할 권리도 없었다.
애초에 나도 마찬가지가 아니던가. 나 역시도 많은걸 주변인들에게 숨기고 숨기고 또 숨겨왔다. 그나마 그게 조금씩 풀려서 그렇지. 호은 학교가 세워진 초기만 해도, 나는 얼마나 공격적으로 다른 이들을 경계하고 숨겨왔던가.
그것에 비하면 겨울이는 애교수준이었다. 적어도 내가 볼땐 말이지.
"이상한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서 용서해줘라는 논리 내세우지 말고, 네 스스로를 걱정해. 너, 약까지 먹을 정도면 많이 힘든거 아니야? 그럼 스스로를 걱정해야지. 실망? 미안하다? 굳이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거면, 스스로가 그 지경이 되도록 무리하고 무리해서 미안하다고 해. 난 그런 말이 듣고 싶으니까."
말을 해버리고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설마 내가 이런 말을 쓰게 되다니. 정말로 인생사 알 수 없다니깐. -
149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7:15:28안녕하세요 겨울주! (왠지 피가 끓어오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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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7:16:13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오늘도 정말 고생 많이 하시네요.
아. 그리고 정말로 저 멘트 쓰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설명충-하늘이의 저 맨트는 과거 8판? 9판? 아무튼 그때쯤에 하늘이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에서 모두에게 사과를 하러 돌아다닐때 린비가 하늘이에게 했던 말을 살짝 변경해서 써본 말이다. 참고로 하늘주는 그 맨트에 제대로 감동을 먹고 린비라는 존재에 대해서 진심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상이다!) -
151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7:18:26안녕하세요 흥... 하늘주!(흥하늘?
>>150 그게 그 멧돼지 사건 때였던가요?(귀신같이 보러간다 -
152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7:21:37흥하늘주는 뭡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주라구요!!(방방)
그리고 어딜 갑니까! 가지 마세요!!(올가미 던지기) -
153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7:22:37저 저녁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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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7:23:14>>152 이미 보고 왔는데예~☆ 내친김에 하늘이 우는 장면도 보고 올까나♬(악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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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7:23:31다녀와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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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7:23:55다녀오세요! 겨울주! 맛있게 드시고요..!
>>154 아...안돼. 안됩니다. 그것만큼은 제발..(동공지진) -
157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7:25:06>>156 오홓홓홓홓홓홓홓(눈 부릅뜨고 악당 웃음소리(귀신같이 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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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7:26:12>>157 괘..괜찮아요! 서희주는 어디에 있는지 모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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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7:27:19그리고 하늘주도 식사 좀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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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7:34:07>>158-159 어머 이를 어쩌나 찾아서 보고 있는데요ㄲㄲㄲㄲ 다녀와요!
뭐 농담이고, 지난번에 하늘이랑 돌렸을 때가 생각나네요.
서희: (한숨 푹(사탕막대 잘근잘근 -
161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7:39:51저녁 다 먹고 왔어요!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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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7:42:06그리고 하늘주도 저녁 다 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하하! ....근데 진짜로 찾으셨어요? 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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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7:58:13건물에서 나오는데 제가 탈 버스가 눈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걸 보고 바로 타고 온 지영주입니다. 오늘은 왠지 운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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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8:03:13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운수 좋은 날을 찍으셨군요. 그래서 지금은 운동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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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겨울 - 하늘 (35564E+63) 2016. 5. 26. 오후 8:09:11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하늘이 형의 쓴소리를 들었다.
하는 것이라고는 손에 든 페트병을 좀 만지작거리는 것뿐, 그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말을 끝낸 듯한 하늘이 형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아래만 계속 보았다.
틀린 소리는 없었다. 머릿속으로 다시 한 번 곱씹어봐도 구구절절 맞는 소리뿐이었다. 침묵을 지키던 나는 이를 악물었다. 왜냐면 지금 눈물이 고일 거 같거든. 아니...이미 고였지만. 망할.
고인 나머지 툭하고 떨어지거나 하늘이 형이 눈치채면 곤란해서 고개를 더욱 숙이고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왜 나는 이렇게 눈물을 곧잘 보이는지 잘 모르겠다. 이것도 우울증의 한 증상...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억지겠구나.
" ...알겠어. 무리해서 미안해...이제 됐잖아. 말했잖아. "
처음에는 지나가듯이 조용히 말할 생각이었지만 의도치 않게 다소 울먹이는 바람에 끝에 좀 까칠하게 두마디 붙이면서 고개를 다른쪽으로 돌려 시선을 피했다.
" 하아... "
충혈됐는지 눈이 좀 따가운 것을 느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의외로...이렇게 털어놓는 것도 속이 시원해지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허탈하게 살짝 웃었다. 지금까지 괜찮은 척 했던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 그런데 이 약 말이야... "
옆에 놓은 완화제를 다시 손에 들면서 말했다.
" SSRI라는 녀석인데 이거 강박증 치료에도 좋다더라? 그냥 그렇다고. "
태연하게 지나가는 말투로 툭 말해보았다. -
166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09:29어서와요 하늘주 지영주!
>>162 넹☆(당당
제 3의 벽을 뚫은 서희: (한숨푹푹(발앞이 푹꺼짐 -
167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8:09:45지영주 어서오세요!
-
168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12:53겨울주도 어서와요!
오늘은 돌려야 할텐데(까마득(일해야 함 -
169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8:13:03그런데 최대한 겨울이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쓰려고 하기는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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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8:14:34어억...조금 늦게 봤습니다! 겨울주! 바로 답레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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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8:16:22>>170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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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8:20:52그런데 저 위의 말이 린비가 했던 말이라니...호오(흥미(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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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8:25:09(생각보다 빨리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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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하늘-겨울 (46899E+63) 2016. 5. 26. 오후 8:25:10설마 내가 그 애의 말을 조금 변경해서 이렇게 다시 말하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는데 말이야. 정말 인생사 앞길을 모른다고 밖엔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나 역시도 그 애의 이런 말 덕분에 어느정도 마음이 편해질 수 있었다. 내가 그랬던것처럼, 겨울이도 이 말을 듣고서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랬다. 만약 겨울이가 마음이 편해졌다고 한다면, 정말로 좋을텐데 말이야.
하지만 겨울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 나는 알 길이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평범한 하늘이였으니까. 나에게 타인의 마음을 아는 재주 따윈 없었다.
반대로 말하면 타인도 내 마음을 알 수 있는 길 따윈 없다. 그러기에 나는 길고 긴 세월동안 내 진짜 마음을 숨기면서 살아온거지만 말이야. 물론 가끔 가다가 내 마음의 정곡을 찌르는 이도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말로 내 마음 깊숙한곳까지, 꽁꽁 걸어잠근 그곳까지 콕콕 찌른 이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나와 사귀고 있는 그 애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물론 이건 내가 꽁꽁 숨기고 있으니까 당연한거지만 말이야.
"그래. 그래. 잘 들었다. 그래."
겨울이가 말하는것을 들으면서 나는 고개를 살며시 위아래로 끄덕였다. 뭐, 말하는게 조금 건방진 투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것 같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건 그렇고 그렇게나 부끄러울까? 바로 저렇게 고개 홱 돌리고 말이야.
....응.. 부끄럽지.
왜냐고? 나도 체험해봤거든. 저 말 들으면 묘하게 기분이 이상해지거든. 정말 여러 의미로 말이야.
아무튼 겨울이도 적당히 달래주고, 이젠 뭘 할까라고 고민하는 도중, 갑자기 겨울이가 나에게 약에 대해서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들려오는건 강박증 치료에 대한 것. 그 말에 내 입가의 미소가 순간 싹 사라지는게 느껴졌다.
"그래? 그렇다면 그 정보 기억해두고 있다가,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얘기 정도를 해보는건 생각해볼게. 못해줄것도 없으니까 말이야."
순간 움찔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애써 태연한척 하면서 겨울이의 말에 대답을 했다. 당연하지만 겨울이의 말을 회피하는 형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스스로가 너무 비겁하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정말 뭐하는 짓인지..나는...
"뭐, 애초에 우리 호은 학교에 그런 이가 있나 싶긴 하지만 말이야." -
175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8:27:43아....안돼! 야메떼!! 그런거 함부로 찾는거 아니라구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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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율주 (8484E+59) 2016. 5. 26. 오후 8:28:25콘레보 재밌어요 콘레보
(갱시인) -
177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28:47>>175 훗훗후...(사악(하늘이의 첫번째 우는 씬까지 찾아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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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8:29:00율주 하이하이에요! 콘레보를 순간 콜라보로 잘못봐서..아니..또 크로스오버를 강요하는가...라고 생각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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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29:06어서와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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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율주 (8484E+59) 2016. 5. 26. 오후 8:31:32엌ㅋㅋㅋㅋㅋ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초인환상!을 줄임검다.줄여서 콘레보!
디들 안녕하세요! -
181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8:34:49크로스오버 해서 하는 말이지만,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가능하면 같은 세계선 내에서 할 수 있는걸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네요. 지금까지 했던 2개가 전부 이세계와의 만남 처리였으니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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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하나주 ◆UfSVcKOG4g (92723E+62) 2016. 5. 26. 오후 8:35:53사실 나는 하나가 아니라 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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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37:58어서와요 두리주!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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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겨울 - 하늘 (35564E+63) 2016. 5. 26. 오후 8:39:27나도 나에 대해서 털어놓았으니까 하늘이 형한테 대충 뭐라고 해줘도 상관 없겠지? 그렇게 생각한 나는 태연하게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 그런 이는 이미 훨씬 전에 찾지 않았어? 형이 누구보다도 잘 아는 그 사람. 그 사람한테 좀 말해줘봐. "
별로 도발을 할 생각은 아니었다. 그냥 하늘이 형도 이제 좀 적당히 하라는 의미를 대충 돌려서 한 말인 것뿐이다. 나도 하늘이 형한테서 온갖 쓴소리를 다 들었으니 일부만 되갚아준 것이다. 악의는 물론 없지만. 오히려 ㄱ...고...고...고마운 마음만.
" 아무튼, 나 보여주고 싶은 거 있어. "
크로스백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좀 만지작거리다가 전화번호 입력창이 뜬 화면을 하늘이 형에게 건넸다.
" 형 폰번 눌러서 전화해봐. 재미있는 게 있을테니까. "
태연하게 말해줬다.
...뭐어, 엄청 재미있는 거다. 그냥 밝히자면 저 화면은 페이크다. 내가 책을 뒤져가면서 스스로 프로그래밍해서 어렵게 만든 페이크 화면. 저 화면의 어딘가를 한 번 누르는 순간 화면이 리얼한 귀신 사진으로 바뀌고 그와 동시에 귀청을 때리는 비명소리가 나도록 해놓았다. 일명 갑툭튀.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이런 느낌의. -
185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8:39:43하나주 하이하이에요! 오랜만에 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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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8:40:31율주 하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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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51:44겨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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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8:53:02>>187 (미소(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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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하늘-겨울 (46899E+63) 2016. 5. 26. 오후 8:53:50"내키면 생각 정도는 해볼게. 어디까지나 내키면 말이야."
꽤나 정곡을 콕콕 찌를 생각인듯 했지만 애석하게도 나는 겨울이의 말에 흔들릴 생각은 없었다. 강박증. 그것이 문제라는건 잘 알고 있다. 상담 치료도 받고는 있다. 하지만, 정말로 이렇게 해서 회복이 될지 약간 회의적일 뿐이다.
실제로 아무리 상담을 받아도 내 마음이 변하는 일은 없으니 말이야. 정말로 곤란하다고 해야할까? 왜 문제인걸 아는데도 변할수 없는지..그것이 너무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어쩌면..나는 스스로 변하는걸 거부하고 있는걸까?
만약 그렇다고 하면 어째서.....
조금 어두운 생각이 가슴 속에 떠오르려는 찰나, 갑자기 겨울이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생각을 중지하고, 겨울이를 바라보자, 겨울이는 나에게 전화번호 입력창이 뜬 스마트폰을 건냈다. 그리고서는 나에게 걸어보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이 녀석..
왜 뜬금없이 나에게 이런걸 시키는거지?
"아니. 걸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내 핸드폰 지금 내 주머니 속에 있는데?"
이 녀석은 내 폰 번호를 알고 있다. 즉, 이건 나에게 폰 번호를 달라고 요구하는게 아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재밌는게 있다면서, 나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킨다고..? 이 녀석, 은근슬쩍 뭘 꾸미는거 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색하잖아! 이상하잖아!! 너무 노골적이잖아!!
아니아니..하지만, 혹시 모르는건데.. 말이야.. 설마, 이런 분위기에서 이 녀석이 장난을 나에게 칠까? 으으음...
잠깐 그렇게 고민하던 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꾹 눌러보았다. 그리고서 눈 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나도 모르게 크게 비명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ㅏ....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나는 바보임이 분명하다.
왜 여기서 또 노래로 바꿔버리는건데!! 하늘아!! 응?!! -
190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54:16>>188 서희: 역시 오빠는 최고예요.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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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8:56:54>>164 운동은 이미 끝났다고 합니다!
저녁 먹고 다시 갱신해요!! -
192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57:26>>189 서희: 아아, 트롤송으로 연결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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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8:57:44어서와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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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하늘-겨울 (46899E+63) 2016. 5. 26. 오후 8:58:1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트롤송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게 연결될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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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9:00:09>>194 서희: 어머, 그치만 그것도 아로 시작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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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하늘-겨울 (46899E+63) 2016. 5. 26. 오후 9:03:42>>195 하늘:아무리 그래도 그런 노래는 안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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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9:04:20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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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9:04:43장난에 그대로 걸려들어 폰에서 나는 소리를 따라하듯 비명을 지르다가 금방 노랫소리인 척 바꾸려는 하늘이 형을 나는 무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잠시 후에 피식 웃으면서 알아서 하늘이 형의 손에 들린 폰을 도로 내 손으로 가져갔다.
" 설마하는 건데, 형 장난을 즐기는 건 아니겠지? 웬만하면 다 걸려드는데다가...지금도 봐, 못 믿겠다는 표정 하고는 그대로 낚였잖아. "
비웃듯이 실소를 흘리며 내가 프로그래밍한 갑툭튀를 종료시켰다.
" 노래는 아주 잘 들었어. 그리고 형이 보기 좋게 낚인 이거 있잖아? 좀 시간을 들여서 프로그래밍한 갑툭튀야. 감쪽 같지? 앞으로 누군가한테 전번 딸 일이 생기면 이걸로 먼저 낚으려고. "
무표정으로 태연하게 말해주었다. 나 혼나려나...? 문득 바다에서의 일이 생각나서 말이다. 수영장에 던져졌던... -
199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9:05:41>>198 앗 이름 실수...! 겨울 - 하늘
그리고 지영주 어서오세요! -
200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9:08:23>>196 서희: 그래요? 그럼 다다음주를 기대해요☆(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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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9:11:13(어떤 내용의 사연을 보낼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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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예온주 (3592E+63) 2016. 5. 26. 오후 9:14:35예온주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계주에서 의외로 제가 잘 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내내 폐 쪽이 영 아니어서 앓거나 실려갔던 사람보다 못 뛰셨다는 걸 알게 되면 다들 멘붕하실 것 같네요.....는 아니려나. -
203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9:15:29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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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서희주 (60808E+64) 2016. 5. 26. 오후 9:15:57어서와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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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예온주 (3592E+63) 2016. 5. 26. 오후 9:16:05사연..... 뭐 보내지... 용기를 내서 쓰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실수로 넣어버린 설정이 막 끌리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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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하늘-겨울 (46899E+63) 2016. 5. 26. 오후 9:16:20"시...시끄러워!! 따..딱히 놀란거 아니거든?! 음악실이라서 발성연습한거거든!! 그 뿐이거든?!"
괜히 심통이 나서 나도 모르게 크게 반발을 하면서 틱틱거리고 바로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아니. 뭐라고 해야할까. 진짜 너무나도 어이가 없다고 해야할까. 의심 다 했는데, 확실히 이런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왜 나는 그런걸 다 예상했음에도 걸리는거냐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스로가 너무나도 한심하기 짝이 없어서 피눈물을 흘릴것만 같았다.
아아..가슴이 파괴될것 같은게 이런 기분인걸까? 하하하..하하하하하..죽을까? 죽으면 되는걸까? 아냐아냐아냐.. 나는 아직 그러면 안되지. 목숨은 소중한거니까 말이야.
아무튼 나는 아주 가볍게 겨울이를 흘겨보았다.
조금 침착해졌나 했더니만 이런 장난은 여전하구나라고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아니, 오히려 무표정으로 태연하게 말하는게 더 무섭고 더 짜증나! 진짜로!! 차라리 예전처럼 낄낄낄 거리라고.
"그런 짖궂은 장난 함부로 하지 말라고. 너도 중학교 최고 연장자라면 말이야. 모범이 되어야할거 아니야! 정말!"
가볍게 틱틱거리고서 나는 몸을 뒤로 홱 돌렸다. 지금 내 표정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해야할까? 분명히 되게 웃긴 표정일 것이다. 굳이 내 표정을 보이면서, 웃음거리가 될 마음은 나에게 추호도 없었다.
그래도...뭐... 딱히 나쁘지만은 않았다. 왜냐하면...
"...장난 즐길 정도의 여유는 있다는거네. 그건 다행이야. 아주 절벽으로 간건 아니니까 말이야."
가볍게 피식 웃으면서 나는 음악실 밖으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왜냐고? 슬슬 휴식은 취할만큼 취했으니까. 다시 그림 그리러 가야만 하니까 말이야. 가는 김에 사이다도 사야하고 말이지.
그렇게 저벅저벅 앞으로 걸어가다가, 나는 잠깐 멈춰섰고, 뒤를 돌아보면서 겨울이에게 말을 했다.
"힘내. 쨔샤. 뭔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넌 겨울이고 나는 하늘이야. 너와 내 관계가 변하거나 하진 않아."
//다음걸로 막레를 부탁하겠습니다! -
207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9:17:48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음. 계주 좋은 결과 나오신 모양이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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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예온주 (3592E+63) 2016. 5. 26. 오후 9:18:51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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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예온주 (3592E+63) 2016. 5. 26. 오후 9:22:48예온주: 계주? 무리무리...
후배: 언젠가 선배님이 우리학교의 악랄한 비탈길을 뛰어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해주십시오!(박력)
예온주: 아...알았어.(그거 하고나서 교실에서 반쯤 죽었던 것 같은데?
당일
예온주:(예선)어라?(첫번째 주자. 6명중 1등. 차이 많았다고 함.
예온주:(준결승) 어....이거 현실이 아냐!(현실부정(첫번째 주자. 6명중 1등먹음.
예온주: 그래도 다른 애들이 못뛰어서 결승은 못갔지만(어쩐지 다행이란 생각이 미안하지만 들었다. -
21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9:23:3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온주 의외의 재능이 발견되는 순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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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예온주 (3592E+63) 2016. 5. 26. 오후 9:32:18그러게요. 제가 의외로 잘 뛰는 편이었나 보네요..(충격받음
첫번째 보정도 좀 있었지만요. -
212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9:34:00의외로 못 뛸것 같은데 잘 뛰는 이들은 어디든지 있는 법이니까요. 첫번째 보정이라니요. 그냥 예온주가 잘 뛰는걸텐데요. 뭘..!
...저는...아하하...아하하하하하하....(시선회피 -
213 겨울 - 하늘 (35564E+63) 2016. 5. 26. 오후 9:45:23" 네에네에- 누가 뭐래요? 굳이 발성연습이라고 말해줄 이유도 없는데. "
무표정인채로 살짝 놀렸다. 여전하네 이런 면은. 그러니까 더 놀림 받는 거지. 영고맨이라는 별명도 있었나...아무튼 하늘이 형에게는 앞으로도 더 고통을 받을 길밖에 없을 거 같다. 고통을 안 받으려면 우선 그 틱틱거리는 걸 어떻게 해야...아니, 아프네. 진짜 아프네. 내가...
" 우리 둘 다 이름이 순우리말이어서 그런가...그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리기는 하네. 게다가 위로는 딱히 필요 없거든. "
팔짱을 끼고는 다소 볼멘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 하늘이 형이 나갈 때까지 기다리고는 나밖에 안 남자 피아노를 다시 칠까-생각했다. 이번에는 비행기 같은 거 말고 좀 제대로 된 거 말이야.
으으으으음...뭐 치지...악보가 없으니 고민할 수 밖에...
//고민하는 겨울이로 막레! 하늘주 수고하셨습니다! -
214 예온주 (3592E+63) 2016. 5. 26. 오후 9:47:11내년에도 차출당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기준이 저로 잡혀질지도요? 내년에 계주 출진자하고 한번 달려봐야겠습니다...가 과 내에서 정식으로 도입되는 거 아니려나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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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9:48:51수고하셨습니다. 겨울주! 고민하는 겨울이라.. 정말 귀여운 고민이라구요! 저거..
>>214 그리고 예온주는 정말로 내년에도 잡혀가게 됩니다. -
216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9:51:13>>215 실은 전에도 아주 사소한 고민을 하는 걸로 막레를 내린 적이 있답니다. 뭐였더라...아 맞다. 돼지바를 먼저 먹을까 아니면 메로나를 먼저 먹을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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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9:52:05그리고 달리기라...껄껄껄...(삐질(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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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9:56:58이해합니다. 저도 달리기 되게 못하거든요.(시선회피(땀삐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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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토비카게 (85019E+59) 2016. 5. 26. 오후 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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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02:04단비주 하이하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침의 그거 계속하시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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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단비카게 (85019E+59) 2016. 5. 26. 오후 10:04:17한 번 닌자는 영원한 닌자다!
난 쓰레기 닌자 단비카게! 모든 경험치와 강화파츠는 내 것이다!
백단비! 하늘이를 슬레인한 내 칼침맛이 어떠냐! 죽어라! 아하하하핳!
백원구! 네놈의 머리를 벗겨낸 내 채칼을 받아라!
단비: 역시 닌자는 더럽군, 더러워. -
222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0:06:22으헤흐헤헿... 내일 금요일이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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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07:46>>221 아..아니야!! 이러지 마! 저는 경험치도 아이템도 없단 말입니다!! 으어어어어어!!!(도주)
>>222 지영주 한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
224 단비카게 (85019E+59) 2016. 5. 26. 오후 10:08:14지영주 발견! (브금틀기
(슉슉슉슉
(셱셱셱셱
(쇽쇽쇽쇽
당신의 롤러코스터를 파괴해주마!
단비: 이 쓰레기야! (정29현
단비카게: (회피
단비: ...뭐? -
225 단비카게 (85019E+59) 2016. 5. 26. 오후 10:09:40>>222 하늘주의 이동력은 7. 하지만 이몸 단비카게의 이동력은 12!! 거기다가 2회 행동으로써 24! 3배나 차이나는 수치다! Wryyyyyyyy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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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12:41>>224-225 누가 저 깡패 좀 말려주세요!!! ;ㅁ;
아. 그리고 단비주 거기까지만 해주세요. 그 이상 하면 AT를 느낄 사람이 생길수가 있기에... -
227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0:12:51>>223 네이, 고마워요 하늘주!! 하늘주도 한주 수고 많으셨어요!!
>>224 아... 안 돼!! 이러지마아아아아!!!! -
228 랑주 (90019E+65) 2016. 5. 26. 오후 10:14:19오버워치하고싶다아아아아
야자하고 갱시이이인 -
229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10:16:02위키 서핑은 역시 재미있군요!
아 단비주 지영주 랑주 어서오세요! -
23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16:33랑주 하이하이에요! 요새는 좀 여유시간이 생긴건가요? 자주 들어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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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17:10하-하하핫! 알겠습니다 (정색
그러면 루팡으로 이름을 바꿔야겠군요
단비: 결국 깽판부리는 건 안 멈출거라는 소리잖아.
단비주: (뜨끔
>>227 앗. (마음약해짐(관람객 1만명 선물 -
232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18:01랑주 어서와요! 고급시계.. 사놓고 아직 플레이 안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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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랑주 (90019E+65) 2016. 5. 26. 오후 10:19:37>>230 여유시간은 없지만 틈틈히 안부인사 하러 들어오게 됐다죠!
>>232 그 축복을 왜..(진지) -
234 겨울주 (35564E+63) 2016. 5. 26. 오후 10:20:13음...배터리가 6% 남았네요☆(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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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지영주 (23628E+63) 2016. 5. 26. 오후 10:20:24어서와요, 랑주! 오버워치 저도 해보고 싶은데.... 큽 다음 월급날까지 기다려 볼까.....
>>231 어머....!! (기쁨 -
23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23:03고급시계라. 저는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러다가 저도 모르게 그 시계를 차게 될지도 모르죠.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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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24:10>>236 그리고 하늘주는 겐트위한이라는 간지캐에 매료되겠지..
사실 간지채라기 보다는 트롤양성캐릭... -
238 랑주 (90019E+65) 2016. 5. 26. 오후 10:24:58>>235 오늘 기준 하루 피시방 점유율이 LOL을 이겼다죠!
>>236 하늘주는 차지 마세요! 스레 관리에 소홀해질지도..(본인은 잘 나오지도 않음) (시무룩) -
239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25:00>>237 미래 예지자이신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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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랑주 (90019E+65) 2016. 5. 26. 오후 10:25:54>>237 겐지 트레이서 위도우메이커 한조 수장님이다!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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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지영주 (23628E+63) 2016. 5. 26. 오후 10:26:02근데 오버워치 이거 뭐하는 게임인 겁니까?? 유명하다고 듣긴 했지만 무슨 게임인지는 전혀 모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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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26:23하늘주는 간지캐를 좋아하는군요.. 뭐, 싫어할 사람은 없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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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27:51>>238 스..스레 관리는 지금도 엄청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요?(시선회피(시선회피(시선회피
>>241 저도 사실은 잘 모릅니다. 듣기는 엄청 많이 들었죠.
>>242 음.. 간지캐를 좋아하는건 아니에요. 그냥 미래를 예지하시는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간지캐를 좋아한다면 하늘이가 이렇게 구르고 있을까요? 껄껄껄껄. -
244 랑주 (90019E+65) 2016. 5. 26. 오후 10:28:50>>241 픽 업 앤 플레이 FPS. 빵빵한 캐릭터성. 괜찮은 스토리.
게임중에 계속 영웅(캐릭터)을 상황에 맞춰 바꿀수 있음. 맵마다 따로 임무가 있음.(거점점령 화물운송 등등)
대충 그렇다죠. (이미 대충이 아니지만..) -
245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28:50>>241 1인칭 슈팅게임이요 뭐 콜 오브 듀티 같은건데 훨씬 라이트하고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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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30:50그래픽이 마치 디즈니 픽사에서 만든 것 같아서 첫 트레일러를 봤을때 영화인줄 알았다는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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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31:06>>244-245 레인보우식스?(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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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갱신의 율주 (8484E+59) 2016. 5. 26. 오후 1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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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태민주 (00277E+57) 2016. 5. 26. 오후 10:34: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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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35:08율주와 태민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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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율주 (8484E+59) 2016. 5. 26. 오후 10:35:26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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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율주 (8484E+59) 2016. 5. 26. 오후 10:37:42넵
안녕하세요! -
253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38:02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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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0:42:22율주 태민주 어서와요~!!
>>244-246 그렇군요. 일단... 음... 제가 좋아할만한 종류의 게임은 아니라는 건 잘 알 것 같습니다. (슈팅게임 싫어하는 1인
아니, 그전에 컴퓨터 사양이 안 맞는다고.... -
255 단비주 (85019E+59) 2016. 5. 26. 오후 10:42:54컴퓨터 사양이 안 맞으시다닠ㅋㅋㅋ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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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43:41이렇게 사람도 많이 모였는데 일상 돌려보는건 어떻겠습니까?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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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랑주 (90019E+65) 2016. 5. 26. 오후 10:45:51>>247 저 레보식 돈내고 샀었다죠..
>>254 시네마틱 트레일러라도 보시는게? 재밌더라구요
>>256 11시 30분에 자러간다죠.... -
258 율주 (8484E+59) 2016. 5. 26. 오후 10:46:03어...숙제하느라 패스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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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0:46:15>>256 그건 내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어썸한 프라이데이로....
>>255 32bit 윈도 사용자의 비애...... -
26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47:01허허허. 다들 바쁘시군요. 금요일이 되면 다들 자유로워지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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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0:55:47그리고 스레는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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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56:238분의 침묵은 강력한 법이지요! 껄껄껄...! 음.. 확실히 목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활기가 없긴 하네요. 역시 학기시즌..
괜찮아요! 우리에겐 여름방학이 있으니까! -
263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0:57:24>>262 그 이전에 기말고사라는 지옥이 있지만요. 우흐흐흐흐흐흐흐흐....... (죽어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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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0:58:12>>263 괜찮아요. 지영주. 우린 관계없잖아요?(악마레주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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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태민주 (00277E+57) 2016. 5. 26. 오후 10:59:53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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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00:12태민주 다시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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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채은주 (20558E+65) 2016. 5. 26. 오후 11:03:3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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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태민주 (00277E+57) 2016. 5. 26. 오후 11:04:20어서오세요 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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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1:05:46태민주 채은주 어서와요!!
>>264 그렇죠! 대신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지만..... (흐릿 -
270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06:11채은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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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13:38그러고보니 오프 더 레코드 100판 기념으로 한번 하기로 했었는데..이거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걍 깔끔하게 다음주에 해버리는게 좋을까요? 월화수 3일로 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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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1:14:42>>271 다음주라... 왠지 다음주에 야근의 냄새가 풀풀 나는 것 같지만.. 뭐.. 상관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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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채은주 (20558E+65) 2016. 5. 26. 오후 11:15:25100판도 이미 지났으니 다음주에 바로 하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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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랑주 (33128E+60) 2016. 5. 26. 오후 11:17:27오프 더 레코드가 뭔가요?
일단 찬성! 이왕이면 주말이었으면.. -
275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17:46>>272 ....야근이라니요! 지영주! 야근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273 음. 다음주에 바로 하는것도 나쁘진 않겠죠. 확실히. 그리고 깔끔하게 6월 4일에 본 이벤트 하고..! 완벽하군요! 일단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
276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18:23>>274 오프 더 레코드는 그겁니다. 지금 하는 작품이 영화찰영이나 드라마 찰영인것처럼 가정하고서 찰영이 끝난 배우들의 일상을 얘기하는거죠. 즉 찰영밖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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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21:54음...주말이라. 그냥 6월달에 있을 외전을 오프 더 레코드로 잡는게 좋을까요? 그 이전에는 주말에 도저히 일정을 잡을수 있는게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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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1:23:01>>275 흐헤헿.... 한동안 안했으니 이상할 것도 없지만요...;
그럼 지영이는... 그냥 무난하게 활발한 성격의 배우라고 설정하면 될라나? 아니면 맨 처음 생각한대로 쿨시크녀?? -
279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24:46뭐, 오프 더 레코드 일정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하고 차후 또 공지하도록 할게요! 정말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는게 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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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1:27:23>>279 예헤이~! 그 때까지 지영이의 오프 더 레코드를 생각해두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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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30:05저도 살짝 하늘이의 오프 더 레코드를 생각해볼까 합니다. 음... 영고가 아닌 엄청 간지나는 남배우정도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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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시원주 (6153E+60) 2016. 5. 26. 오후 1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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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37:53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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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지영주 (48232E+57) 2016. 5. 26. 오후 11:44:58시원주 어서와요!!
>>281 그래봤자 저희가 열심히 영고로 만들어 드릴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저는 이만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굿나잇이에요! -
285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45:38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그런데 하늘이는 오프 더 레코드에서조차 영고를 벗어나지 못하는겁니까.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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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시원주 (6153E+60) 2016. 5. 26. 오후 11:45:52지영주 잘가요!
맞습니다. 아무리 하늘이가 간지철철에 미남이라도... 영고는... (절레절레) -
287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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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하늘주 (46899E+63) 2016. 5. 26. 오후 11:51:47이러다간 언젠간 하게 될 2기에서도 제가 맡을 캐릭터는 영고로서 뿌리박힐지도 모른다구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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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2:23:27음. 일단 지금 계시는 분들은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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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전 12:38:36오프 더 레코드라면...... 예온이는 진짜 아이돌..인데 연기랑 작곡이랑 춤/노래는 엄청 잘하는데 사실 미술은 젬병이려나요.
그리고 예희랑은 혈연관계 아닙니다. 인 걸까요.. 예온주는 대강 생각해본 것만 쓰고... 자러 가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셔터는 내리지 않는다. -
291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12:39:07작업에 고통받다가 겨우 끝낸 서희주가 있...(십여분 경과
후우 요즘은 일상돌리기도 쉽지가 않네요(쥬륵 -
29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2:39:48예온주와 서희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일단 예온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서희주..고생이 많아요.. ㅠㅠㅠㅠㅠㅠ 작업 힘내세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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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12:49:30일단 지금은 끝냈는데 겁나 피곤하네요(주륵
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
29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2:50:15다 끝냈다라...정말로 고생이 많으십니다..서희주. 서희주도 피곤하시면 주무시는게 좋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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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1:03:16>>294 피곤한 것보다 일상을 며칠째 못돌려서 억울한 게 크다는 게 함정이지만요ㅋㅋㅋ 내일은 과연 돌릴 수 있을 것인가... 는 오늘이구나orz
흥... 아니 하늘주는 안 졸리세요? 한신데. -
296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06:31>>295 뭐, 저는 제 나름대로 컨디션을 조절하니까요. 아마 2시쯤 되면 자러 갈듯 합니다. 사실 여러분들을 보는것만으로도 힘이 난다고 합니다. 일상은..뭐, 한가하실때 돌리시면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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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1:11:39>>296 그런 말씀을 들으면 몸둘 바를 모르게 된다고 합니다(사망
그럼 두시까지 잡담이나 할까요?(늘 그렇듯 이말을 꺼내면 무슨 얘기를 하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 -
29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16:18ㅋㅋㅋㅋㅋㅋ 상관없습니다. 잡담을 하고 싶다면 잡담 상대가 되어드리죠. 그런데 사망하신건가요? 이런..! 땅을 파야겠군요! 뭐, 얘기거리가 없으면 하늘이에 대한거나, NPC에 대한거나 혹은 차후 호은학교에 대한거나..질문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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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1:21:58(조용히 망원경을 꺼내든다(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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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22:56건주 하이하이에요!(망원경 앞에 서기(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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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1:28:22쫀밤이에요! >>298에 나온 대로 평소 궁금했던거..! 하늘이는 특별히 즐겨그리는 그림 소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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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30:51>>301 자주 받은 질문이로군요. 그거 초기에 정말로 많이 나왔던 질문이었답니다. 하하! 물론 건주는 그때 없었지만요. 하늘이는 호은골의 풍경화를 주로 그리는 편이에요. 사실 지금은 잘 안 나오긴 하는데 호은골에는 하늘이만의 비밀장소가 10군데가 있어요.
한번씩 그곳으로 가서 그 풍경을 그리고는 했지요. 그리고 2번째가 인터넷을 뒤지다가 제법 괜찮은 일러스트를 보면 자신의 그림체 풍으로 그려보곤 한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초상화도 조금씩은 그리고 있어요. 뭐..주 대상은...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끄덕끄덕) -
303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1:35:05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하늘이.. 비밀장소 있다는 거 뭔가 토박이답다는 느낌이라 좋아요! 그림 계속 해서 멋지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대답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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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38:31>>303 사실 말이 좋아 비밀장소지... 그거 많은 이들에게 들켰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마 제 기억으로는 2군데 빼고..다 들킨걸로...(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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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1:41:15>>304 오 두군데.. 찾아가면 부끄러워하나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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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1:41:48뭣좀 작성하느라 늦었... 어서와요 건주!
>>298 음...(고민
선생님들의 서희에 대한 평이 궁금합니다... 는 얘기해본 적이 얼마 읖다...! -
307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42:57>>305 한창 그림 그리고 있는데 갑자기 불쑥 나타나면 와아아아아아악!! 하면서 제대로 비명을 지를겁니다. 그리고 네가 여기 왜 왔냐고 크게 당황하겠죠. 음..근데 보통 비밀장소가 산길을 좀 타야 나오는곳이 대다수라서..쉽게 찾아오긴 힘들거에요.
...라고 말은 하지만 지금은 없지만.. 도화리가, 한번 산나물 캐러왔다가 비밀장소에 도달해서 하늘이를 기겁시킨 일은 있었지요. -
30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44:45>>306
교장:허허허. 귀여운 학생이지 않습니까. 서희양은...!! 다만.. 뭔가 좀 어른스러운 느낌이 강하지요. 장차 큰 인물이 될거에요! 허허허허!!
효진:음.. 서희는 뭔가 초등학생이지만..초등학생이 아니라는 느낌이야. 수업시간에서 볼때도, 뭔가 혼자만 초등학생이 아리날 좀 더 성숙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기분 탓이겠지만...
인오:응? 서희? 그냥 꼬맹이잖아! 뭐 있어? 하하하하하!! -
309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1:46:06비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하늘이 놀라는 거 너무 귀여워요!
서희주 어서와요! 헉 괜찮으시다면 건이에 대한 평도 궁금해요(편승 -
310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1:46:46>>308 서희: 그게 다 안 사람이 너무 많이 반영돼서 그런 거지만 말예요(아무렇잖게 메타발언
그럼 반대로 하늘주는 서희나 서희 관련 이것저것에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 -
311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1:48:29>>309 어디 보자 위키에 써놓은 게...
"힘든 내색이 없어서 잘 견뎌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천식으로 고생하면서 내 생각보다 더 힘들어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다행인 건 음악을 여전히 좋아한다는 거려나. 가능성은 충분하니까 힘내줬으면 좋겠어요."
그 외에는 관심사가 같아서 편한 오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9 -
31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49:05>>309
교장:건이 학생 말입니까? 으음. 솔직히 말해서 호은골에 온게 너무나도 다행인 학생입니다. 우리 호은 학교에서 건강도 되찾고,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이 교장은 생각합니다.
효진:건이는 볼때마다 너무나도 안쓰럽다고 해야할까요? 학생기록부를 보면 병이..가볍지는 않은것 같거든요. 그래서 교사로서 좀 더 신경쓰고 보는 중이에요. 학생으로서는 상당히 착실하고 성실한 학생이라고 생각해요. 노력도 많이 하는것 같고 말이에요.
인오:거 학생기록부 보니까 음악 되게 잘하는것 같던데? 기대중이야! Boy!! -
313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1:50:44서희주에게 받아버렸다 정확히 누구한테 물어본다고 명시안해서 죄송하고 답변해주셔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답할겸 질문받아볼까요 궁금한 거 있으세요? -
31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51:53서희와 건이에 대한 것인가요..?
음.. 둘 다 휴일때는 뭐하면서 시간 보내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늘이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알려주시면 하늘이도 알려주도록 하죠.(얌마. -
315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1:52:41>>312 인오 텐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이라니 어딘가의 소방차게임이 생각나버릴 것 같잖아요 효진쌤 상냥하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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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태민주 (72637E+49) 2016. 5. 27. 오전 1:57:12리갱..! 태민이의 평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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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1:57:42>>314 휴일에는 일단 음악과외. 레슨이라기보다 과외네요~ 지방에 사는 선생님이 오십니다. 노래는 무리하지 않고 이론 위주로 공부해요!
그리고 산책하고 약타러 병원 가고..? 평일이랑 크게 다르지는 않은 거 같아요!
하늘이에 대한 평은 대화하면 재미있고, 그림 잘그리고 좋아하는 것 같아서 멋지다~ 그리고 좀 어두워보이는데 내가 참견해서 나아질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스포일러성이 짙은 이유로 부럽다.. 정도? -
318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1:58:08>>313 저여! 음... 건이 부모님이 궁금합니다!
>>314 "흥흥이 오빠. 놀려먹는 게 너무 재밌어요. 분명 가장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고등부 오빤데도 말예요. 가끔은 그런 유쾌한 모습 덕분에 우울한 마음도 가시곤 하지만, 연장자로서 의지하냐면 글쎄. 스스로 그런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에서 위태로움을 느껴요."
여기에서 더 추가하자면,
"어찌 보면 내가 자주 무력하게 느껴지게 하는 오빠기도 하죠. 그건 오빠 잘못이 아니라 내가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지만요."
라는 평이 더 붙을 수도... -
319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2:00:07>>317 아 그리고 평가는 아니지만 약간 미안한 마음이나 부끄럽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아픈 걸 보인 사람은 호은골에는 많지 않았고..!
-
320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2:00:25어서와요 태민주!
>>314 그리고 휴일에는...
아침에 간단하게 아점저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거리를 만들어놓고(달걀볶음밥 같은 거) 노래나 기타나 피아노 등 이것저것 하다가 밥때 되면 버디 밥 주고 자기도 밥 먹습니다. 심심하면 버디 끼고 마실나가고요. -
321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2:00:27태민주 하이하이에요!! 태민이의 평인가요?
교장:...태민군 말입니까? 허허허. 태민군! 교장 선생님은 대머리가 아니에요! 자라나라 머리머리 같은거 하는거 아닙니다! 허허허허허!!(눈물
효진:태민이는 학생기록부를 보면서 여기로 도망치듯이 온것을 알게 되었어요. 물론 태민이가 한 일이 모두 옳은건 아니지만, 여기에서나마 조용하고 평화롭게 마음의 안식을 가지면서 살길 바래요. 아.. 그리고 뭐랄까, 수업은 잘 들었으면 하는 바에요. 올때마다 자고 있을때가 많거든요. 그것만 빼면 나름대로 멋진 학생이라고 생각해요.
인오:태민이? 체육시간에 뭘 시켜도 다 잘해! 그래서 편해! 내가 따로 교육시킬 필요가 없거든! 하하! -
322 태민주 (72637E+49) 2016. 5. 27. 오전 2:02:31>>321
(태민이가 교장쌤과 효진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반면 인오에게는 ㅂㄷㅂㄷ을 시전합니다! -
323 태민주 (72637E+49) 2016. 5. 27. 오전 2:02:47평 고맙습니다!
-
32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2:06:29보너스로 하늘이의 평을 각각 적어보자면...
서희-.....초등학생이면서 뭔가 엄청 무거운걸 가지고 있단 느낌이야. 뭐, 가끔씩 나에 대해서 너무 콕콕 찌르려고 하는데, 솔직히 그건 조금..힘들어. 초등학생에게 상담을 할 수는 없는거잖아. 아무리 그래도. 그래서일까. 마음은 이해하는데 되게 미안하지. 뭐, 그것만 빼면..........아니! 그러니까! 흥흥이가 아니야! 흥흥이 아니라고!!
건-뭘 그렇게 미안하다고 느끼는지 모르겠다니깐. 힘들면 서로 도우면 되는거잖아. 뭐, 폐 끼쳤다고 생각하는 모양인것 같긴 한데 말이지. 뭐, 좀 여러모로 챙겨줘야하는 동생이라고 생각해. 아, 참고로 되게 귀여워. 바람개비라던가.. 평소의 행동이라던가 말이지. 응. 귀엽지. 표현은 안하지만..
태민-..태민이? 으음.. 뭐라고 해야할까? 같은 고등부 친구이긴 한데..가끔 보이는 4차원 행동을 대처하기가 힘들어. 뭐, 그것만 빼면 정말 무난한 같은 반 아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여자애들을 잘 다루는거 보면 되게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저럴수가 있나라는 느낌? 그리고..되게 강하지. 응. 강해. 차후에 분명히 저 녀석은 그쪽길로 성공할거야. 틀림없어. 뭐...딱히 응원 못해줄것도 없으니깐..! -
325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2:08:42>>318 아버지 : 마이크라던가 앰프 같은 음향장비 회사에서 영향력 있는 위치에 계십니당. 위키에 있었지만 주말마다 가족들 보러 호은골로 내려오시고.. 어.. 독백에서 한 번 나온 (건이가 자주 박혀있는) 연습실을 만들어준 분이시기도 해요!
어머니 : 평범하게 음악 전공하고 소일로 아이들 몇 명 가르치시다가 건이 출산후 그만두셨습니다. 외가 쪽이 음악 입시하는 게 관습 같은 집안이라서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그렇게 컸어요~ 실력은 평범한 연주자 1이지만 자발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셔서 이론적인 조예는 깊으십니다.
이런 게 궁금하셨던 게 맞나 모르겠네요..? -
326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2:09:41>>324 서희: 언니 오빠들 한명 잡고 물어봐요, 오빠가 흥흥인지 아닌지. (엄근진(잊어버리기의 일환으로 더욱 가혹하게 놀려댐
평들 고마워요, 흥하늘주!;9 -
327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2:11:41>>325 이그젝틀리. 답변 고마워요!
서희: (문득 자기 친부모가 떠오른다(고개 휘휘
그러고보니 건이는 서희를 어떻게 생각하려나요? -
328 태민주 (72637E+49) 2016. 5. 27. 오전 2:14:29이만 기저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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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2:14:45안녕히 주무세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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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2:14:48안녕히 주무세요! 태민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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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건주 (1736E+52) 2016. 5. 27. 오전 2:15:43>>327 어...어...사실 좀 복잡해요 서희주랑 시리어스 돌릴 때마다 막장전개에 캐붕잔치 해버려서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지만ㅠㅠ..죄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같이 있으면 얘기가 편하게 흘러가서 즐거움+아팠던 일로 부끄러움과 미안함+부러움+어린 나이인데 의젓하고 꿈이 확실해서 대단하게 봄 정도네요!
-
332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2:16:37그나저나 이번주 일요일이 비던가요? 한 7~8시 쯤에 서희 이벤트를 해볼까 싶은데.
-
333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2:18:04>>331 미안할 것 까지야요! 그래도 좋은 쪽이라 다행! 답변 고맙습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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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2:19:22>>332 네 이번주 일요일이 빕니다. 그때 이벤트 하셔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어차피 외전 이번엔 하루만 할 생각이고요.
아무튼 이제 전 슬슬 자러 갑니다. 모두들 좋은 꿈 꾸세요! -
335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전 2:20:09예잉! 안녕히 주무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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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서희주 ◆YNJzL6MDB. (45913E+56) 2016. 5. 27. 오전 2:22:52얍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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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서희주 ◆YNJzL6MDB. (45913E+56) 2016. 5. 27. 오전 2:26:47이번주 일요일에 이루어질 이벤트에 대한 팁 및 공지입니다.
#이벤트는 큰 이변이 없다면 여섯시에서 여섯시 반쯤 출석체크합니다.
#인원수에 따라 유동적으로 스타트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필수인원 서희 외 4명)
#이벤트 전에 선관으로든 일상으로든 합의로든 서희와의 관계를 어느 정도 구축해두는 편을 추천합니다. 최소, 서희의 죄책감에 대한 걸 아는 정도까지요.
#정보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누군가에게 자신이 아는 서희에 대해 말할 수도 있겠죠?
#적극적인 개입을 권장합니다만, 무엇보다 좋은 건 캐릭터성에 맞는 리액션이겠죠?
#진행 중간중간 서희주가 선택지를 제시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선택지에는 자유행동이라는 기본 선택지가 있으며, 선택지의 제시는 가이드라인의 제시로서 여러분 캐릭터의 꿔다논 보릿자루화를 막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임을 명시해둡니다.
이상! -
33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전 11:05:59하늘주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만에 호은 학교 꿈을 꾸었습니다. 역시나 호은 학교는 상당히 평화로웠어요. 깨는게 싫을 정도로 말이죠.
-
339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2:26:33단비: 쓰루뱌ㅏㄹ 얼마안있음 개학이잖아. 커피를 너무 마셨는지 눈을 깜빡일 수가 없어. 귀에서는 심장박동뛰는 소리까지 들리네? 아하휴ㅠㅠ 모르겠다! 잠도 잘 수가 없어서 하루종일 게임기나 붙잡고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왔어허휴ㅠㅠ
여자 단비: 니도 마찬가지야ㅠㅠ 잠을 자려는데 개학할때 시험내는거 그거 생각하느라 잠도 못자고 있었어ㅠㅠㅠ
단비: 그거 뭐더라 가방에 주로 넣고다니는게
여자 단비: 택시 번호, 휴대폰, 립스틱.
단비: 그래, 그거말이야. 그래서 정답이 뭔데.
여자 단비: 나도 몰라 ㅠㅠ 방금 막 지어낸거야.
이 모든 대화를 10초도 안되는 속사포로 말했다.txt -
34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2:34:48하늘주 점심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341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2:39:20어서와요 하늘주
개학이라... (훗 -
34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2:45:56적당히 다음주내로 개학식을 할 생각이니까요. 여름방학도 끝이 나야죠. 그리고 이제 2학기가 시작되는거죠! 하하!
-
343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2:50혹시나 다들 놓쳤을까 해서 말하는겁니다만 다음주는 방송 1회 쉽니다. 고로 지금 사연 보내도 다음주에 안 읽어준다는거 명심해주세요!
-
344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10:19그보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서희 개인 이벤트인가요.
서희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겠군...
단비: 쭉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너 뵨태야?
단비주: 변태가 아니야, 신사다!
단비: .... -
34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2:33이번에는 별 일 없으면 저도 참가할수 있으니까요. 서희가 어떤 사정이 있는지 잘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
346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17:19사실 저도 별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6시는 꽤 애매하려나요
쩝.
너무 진지해진듯한 기분이다! 재밌는 얘기... 재밌는 얘기가 필요해에에엣! -
347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8:32재밌는 얘기라..! 으음... 요새는 저도 단조롭게 살아가고 있는지라... 아..그러고 보니 내일이 외전 날이네요! 단비는 열정페이라고 했던가요?
-
348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22:51열정페..이..
뭐 사실 재미로 돌린거잖아요! 아하하! 아하하하핳! 아하하하하!
괘, 괜찮아! 단린이가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단린이는 사장한테 나대도 짤릴 걱정없는 엘리트중의 엘리트라고..! 회사를 먹여살리는 그런 캐사기 인재라고..! (물론 현실은(눈물
외전이니까 단린이도 같인 회사할거야! 빼애애애앵애애액!
단비: 오늘도 열정을 가지고.... 때려치고싶다아아아아아아!! -
349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35:1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쪽이건 단비는 심하게 고생하겠군요. 그럼 이쯤에서 굴려볼까요. 저도..
하늘이는 내일 외전에서 어떤 포지션입니까?
.dice 1 6. = 4
1.몇년째 인턴. 취직이 안돼!
2.평사원.
3.과장
4.부장
5.이사
6.열정페이 -
35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35:38좋았어! 부장이야! 이번 외전에서는 하늘이가 고통받지 않을거야!
-
351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36:01부장이라고....?!
-
352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37:38근데 저런 인재가 누나라면 낙하산이어도 할 말 없을 것 같은...
단비: 평소같았으면 남자답게 가라고 하려고했는데 아무래도 열정페이는...
단비주: 외전 당일날 다시돌리자
단비: 큼.
단린: 부라더어어어엇! -
353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39:38>>3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정페이를 벗어나고 싶은 단비는 처절하군요!
-
35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40:20오늘 할 일은 이걸로 끝. 단비주와 일상을 돌려볼까라고 했지만 지금까지의 페턴으로 추정. 단비주는 100% 1시간도 안되서 사라져버리겠지..안될거야..
-
355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42:32단비 "그런데 하늘이 형에 대해서 생각해보라면... 뭐, 놀려먹기 좋은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있지만 일단은 좋은 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음, 그래. 뭐 강박증만 좀 어떻게 했으면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 되었을지도? 솔직히 그거때문에 자신을 짓누르고있잖아. 좀 쉬라구. 나 처럼 프-리하게 살아가서 나쁠 건 없잖아? ㄲㄲㄲㄲㄲ"
이상 단비의 하늘이에 대한 감상입니다. 그럼 전 이만! 오늘도 힘찬 하루를! 단비의 열정페이는 벗어나게 해주마! 다음번에도 걸린다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죠 뭐 -
356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44:35잘 가세요! 단비주! 좋은 하루 되세요!
-
357 서희주 (21472E+54) 2016. 5. 27. 오후 2:56:38서희: 한시간도 더 할 수 있어. https://youtu.be/gNU9iep-O2k
잠깐 갱신합니다(학원에서 악어 곰 등에게 사람이 습격당하는 영상을 보여줘서 하얗게 질려있음 -
35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3:00:07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잠깐이긴 하지만 나중에 또 볼 수 있겠죠!
-
359 린비주 (65734E+57) 2016. 5. 27. 오후 3:26:38테마학습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린비주가 갱신하며 다이스를 굴립니다.
.dice 1 6. = 3
1.인턴
2.평사원.
3.과장
4.부장
5.이사
6.열정페이 -
360 린비주 (65734E+57) 2016. 5. 27. 오후 3:27:12과장이군요!
-
361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3:34:01린비주 하이하이에요! 날씨가 많이 덥네요. 잠깐 아이스크림 사러 나갔다 왔는데.. 나가자마자 열기가....어휴...
-
362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3:49:50갱신합니다! 벌써 내일이 외전이네요.
-
363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3:56:39겨울주도 하이하이에요!
-
364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3:59:14하늘주 안녕하세요!
아 나도 미리 다이스 굴려봐야지!
.dice 1 6. = 4
1. 인턴
2. 평사원
3. 과장
4. 부장
5. 이사
6. 열정페이 -
36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01:37겨울이는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하늘이와 계급이 똑같군요! 허허허.. 이 또한 운명공동체?(아니야
-
366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03:21근데 요새 정말로 독백 맨날 쓴다 쓴다 말만하고 안 썼군요. 오늘 저녁엔 무슨 일이 있어도 한편 써야겠다!!
다갓님. 이번엔 진짜로 절대로 안 물립니다! 고로 좋은거.. 주실거죠?
.dice 1 5. = 4
1.네 독백은 지겨워. 그만 써라!!
2.핑크빛이나 써보지 그래?
3.비밀장소의 하늘이나 써보지 그러냐?
4.좀 시리어스하게 가봐! 응? 시리어스! 하늘이 시리캐잖아!
5.떡밥을 뿌려봐! 떡밥! 이벤트 떡밥 좀 뿌리라고! -
367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03:52시리어스라니! 이 다갓이 하늘이의 암울다크 죄책감모드를 보고 싶은겁니까?!
-
368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04:16>>365 그렇네요. 따져보자면 저번의 조선시대 외전은 하늘이가 더 위지만요. 세자와 왕자의 차이는 어마무시하니까요.(끄덕끄덕)
그리고 부장이라...낙하산이네요.(해맑 -
369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05:09>>366-367 호오.(흥미(팝콘레디(콜라레디
-
37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06:14>>368 실제로 조선시대를 기반으로 했을때 세자가 정말로 왕이 될 가능성은 극히 적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자비가 되는것 또한 딸을 가진 부모들은 극히 싫어했다고 하죠. 차라리 처음부터 탈락하면 상관이 없는데 마지막까지 와서 선택받지 못하면 평생 결혼도 못 하고 살아야했거든요.
-
371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08:13결론은 겨울이가 승리자인겁니다. 하늘이는 왕이 되지 못했을 가능성도 되게 컸으니까요. 암살이라던가. 암살이라던가. 암살이라던가...(아냐
-
372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09:34>>370 오오 뭔가 내용이! 이것이 바로 아죠씨의 위엄인 건가요...!!(아님) 아무튼 그렇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조선시대 린비는 잘못하면 과ㅂ...(눈물
-
373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12:21>>371 암살이라면 겨울이가 자객을 보냈다는 전개로...(관종대군 나쁜 놈 만드는 중
관종대군 : (겨울주를 보며 동공지진 -
37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12:44>>372 아죠씨와 관계있는건가요!! 그거!!(울뛰) 아. 조선시대 린비는 사실 현명한 판단을 한거에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면 말이죠.(응?
-
37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14:01근데 관종대군..? 이거 아십니까? 하늘이에게는 호위무사로 현우가 붙어있다는 사실...!(씨익
-
376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15:26>>374 하늘주는 조선시대 린비만 생각하시...하늘아! 영고대군! 세자! 하늘주를 잡아! 하늘주가 너는 생각 안 해!(무슨 논리여
-
377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16:19>>375 관종대군 : ...알고 있소.(기죽
-
37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17:03>>3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처럼 하늘이를 아끼는 이가 또 어디에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좀 그럼 굴리지 좀 마라고! 힘들어 죽겠어! 엔딩 나기 전에 내가 먼저 죽겠다! 이눔아! 데플 띄울참이냐! -
379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18:55>>378 겨울 : 그렇게 우리 스레에는 첫 데플이 뜨고...바이바이 하늘이 형...(아련
-
38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20:53호은골에 데플이 뜨는 순간, 그 분위기는 이미 와장창..!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깨장창! 데플은 없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갑자기 절벽에서 뛰어내린다고 해도 제가 강제로 살려낼거에요! -
381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27:14>>380 호은 학교는 판타지가 아닌데요...?! 어떻게 살려내실 생각이신 거지?! 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겨울아 지금 당장 뛰어내려!(근엄진
겨울 : ...뭐...?(동공지진 -
38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28:32>>381 그리고 그 절벽 밑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고, 겨울이는 강에 풍덩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하늘이가 보고 놀라서 수영을 하면서 구조해옵니다. 완벽해!
-
383 예온주 (64028E+55) 2016. 5. 27. 오후 4:28:44예온주 갱신! 체욱대회는... 재미는 있는데 응원하는데 목소리가 나가는 게 흠이네요.
의외의 재능(?)도 찾았고요....? -
38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30:22예온주 하이하이에요! 달리기의 재능에 눈을 뜨셨죠? 자. 이제 졸업 그 순간까지 계속 달리는겁니다!(안됨
-
385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30:49>>382 하늘주...(조용히 박수
예온주 어서오세요! -
386 예온주 (64028E+55) 2016. 5. 27. 오후 4:33:15안됩니다(단호) 그래도 졸업 전 마지막 체육대회에 조금 열심히 참여해줘야 할 것 같네요. 어쩐지 츤데레 발언 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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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4:35:23여담인데 생각해보니까 겨울이가 이사였더라면 하늘이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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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35:32그리고 예온주는 본격적으로 학교의 전설이 되는겁니다. 아. 그 선배. 정말 잘 뛰었는데 츤데레셨지.. 하면서 말이죠.
..아니요..뭐, 제가 그랬다는건 아니고요. 아하하하하..(시선회피 -
389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36:14>>387 아마 하늘이라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듯 합니다. 그런걸로는 말이죠.
-
390 예온주 (64028E+55) 2016. 5. 27. 오후 4:37:49다들 안녕하세요.. 나도 (장난으로)돌려볼까...
.dice 1 6. = 2
1 평사원
2 대리
3 과장
4 부장
5 이사
6 이사의 비서(...?) -
391 예온주 (64028E+55) 2016. 5. 27. 오후 4:39:25이미 후배들이 진짜 잘 뛰는 선배가 의외로 데레데레라고 돌고 있습니다..
너네가 츤데레야... -
39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4:41:55의외로 다들 결과가 잘 나오긴 하네요. 평사원이나 인턴은 아직 못 본 것 같아요. 그리고 벌써부터 데레데레라고 돌고 있다니..허허허허.. 부드러운 이미지로 보이시는 모양이로군요!
-
393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5:18:47다이스 얍!
.dice 1 6. = 1
1.인턴
2.평사원
3.과장
4.부장
5.이사
6.열정페이 -
39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20:15이렇게 드디어 인턴이 나오고 말았다고 합니다. 율주 하이하이에요!
-
395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5:20:20나이가 막내라서 다이스님도 맞춰주신겅가
-
396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5:20:35아무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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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24:23>>395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율이가 이사직이었으면 그건 그거대로 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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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5:25:33히긴 저도 상상이 안됩니당.(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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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26:58율이가 이사직이면 그 회사는 당장 사탕 생산에 들어가겠군요!
-
40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27:46이쯤에서 돌려보는 (아마 등장은 안하겠지만) NPC들의 계급
지원 .dice 1 6. = 6
유미 .dice 1 6. = 5
원구 .dice 1 6. = 2
인오 .dice 1 6. = 1
효진 .dice 1 6. = 1
1.인턴
2.평사원
3.과장
4.부장
5.이사
6.열정페이 -
401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28:42지원:아....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피눈물
인오:....취..취직 하고 싶어..취직...!
효진:......(눈물)
원구:이 나이 먹고 평직원이라니..!!
유미:아하하하하하! 모두 일하란거에요! -
402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5:28:51유미의 상태가...!!
-
403 다혜주 (28183E+55) 2016. 5. 27. 오후 5:34:09.dice 1 6. = 3
1.인턴
2.평사원
3.과장
4.부장
5.이사
6.열정페이 -
40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35:38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좋아.. 아직 하늘이를 뛰어넘는 이는 없어!
-
405 다혜주 (28183E+55) 2016. 5. 27. 오후 5:37:40아마 이 계급 가지고 외전에 참여할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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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41:04정말 이러니저러니 해도 외전도 상당히 많이 하게 되네요. 솔직히 말하자면..어벤저스 한게 얼마 안된것 같거든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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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5:49:36예온주 라갱! 다들 안녕하세요. 집이네요... 집이예요(울컥)
이제 침대 안으로 ㄹ어갈 수 있어! -
40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50:12예온주 하이하이에요! 드디어 집에 오셨나요?! 그럼 빨리 다이브 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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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5:56:40씻어야 하니까요.. 선크림 떡칠된 얼굴로 침대에 들어가면 침대가 더러워져 버렷....은 이제 다 씻고 다이브 인입니다!(행복)
가볍게 돌릴 만한 분 오늘은 구해볼까 기웃기웃... 인가요. -
41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5:58:28음. 조금만 기다려보고 만약에 없으면 이 하늘주가 돌리는것도 괜찮겠죠...는 예온주가 전에 마지막으로 돌린거 저였던가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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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5:59:42돌리려다가 못 돌린 겨울주를 제외하면........ 어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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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6:05:17그럼 조금만 더 기다려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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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6:12:50린비주 갱신합니다! 버스에서 잘 잤습니다. (상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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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주연주(참치캔) (75547E+53) 2016. 5. 27. 오후 6: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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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6:14:28어서오세요 린비주! 버스에서 자다가는 이상한 데로 가버리게 되어서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처음 가보는 데일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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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6:20:09주연주, 예온주 안녕하세요!
버스란, 학교 테마학습을 이유로 탄 버스라서 편히 잘 수 있었지요. -
417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6:21:58주연주도 계셨어!(못 봄)
그리고 저 사진은.. 란사가 신다... 비슷한 장면이군요. 역시 행운 E,D의 란사.... -
41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6:23:28주연주 린비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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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주연주 (75547E+53) 2016. 5. 27. 오후 6:30:43오랜만에 탈출에 성공한 주연주입니다. 피곤합니다. 내일이 토요일이네요.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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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6:37:54>>419 탈출이라니. 대체 어디에 감금되어있으셨던겁니까! 8ㅁ8 아... 그리고 내일은 외전날입니다! 회사 외전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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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6:41:01탈출..(통조림을 생각했다고 한다)
내일은 외전이고...
다들 안녕하세요. 은근히 좋은 곡도 많네요.. -
422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6:48:30이쯤에서 한번 더 가볍게 돌려볼 분을 구해보겠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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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6:50:29왜 금요일인데도 이렇게 조용한거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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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6:52:14그러게요... 다들 운동회나 축제 시즌이라서 뻗으신 거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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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주연주 (75547E+53) 2016. 5. 27. 오후 6:52:59저 위에 있는 다이스들이... 계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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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6:55:32>>425 네. 그렇습니다! 돌이킬수 없는 계급이지요!
>>424 그럴까요? 요즘엔 학교를 안가니, 잘 알 수가 없네요. -
427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01:19갱신합니다. 오늘은 일상을 돌릴 수 있을 듯하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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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이름 없음 (85042E+55) 2016. 5. 27. 오후 7:01:55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예온주와 서희주가 일상을 돌리면 되는걸까요? 지금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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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04:18다들 안녕하세요!
>>428 아 지금은 밖이라... My bad! -
430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7:04:57돌이킬 수 없는 계급...
인턴-평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비등기,등기,상무,전무 (묶어서)이사-부사장-사장-회장...
이라고들 한다던데 정확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431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05:07아마... 간단하게 밥을 편의점에서 때운 뒤 지옥철을 돌파하면 돌릴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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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이름 없음 (85042E+55) 2016. 5. 27. 오후 7:06:50>>430 보통은 저런게 맞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일일히 다 하기는 귀찮으니까 그냥 우리는 깔끔하게 인턴,평직원,과장,부장,이사,열정페이 정도로만..!
아...열정페이는 인턴보다도 못한 행운의 계급이에요! -
433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7:07:24어차피 내일은 쉬니까 시간은 넉넉합니다. 상황 원하시는 거 있으시면 말하시면 되겠네요.
아 어쩐지 서희가 괴담이야기에서의 이야기를 캐물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ㅇ.... -
434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09:38>>433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지금은 밖이라서 곤란하다고 합니다(동공지진) 돌리고 나서 약 역까지 걸어가고 지옥철 돌파하는 동안 한시간가량 기다리셔야 하거든요. 더 걸릴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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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7:11:29음. 저도 조금있다가 저녁을 먹으러가야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저녁을 먹고 나서도 여전히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제가 돌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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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17:22>>434 돌리고 나서가 아니라 밥먹고 나서. 입니다. 급하니 막 이상한 단어가 튀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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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7:17:53일단 하늘주는 식사를 좀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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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엄성진주 (96854E+58) 2016. 5. 27. 오후 7:18:05응~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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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7:18:30아..근데 개인적으로는 예온주와 서희주가 돌리는걸 저는 추천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서희주의 개인이벤트건도 있고 하니까요. 죄책감에 대해서는 알아야한다고 하셨죠? 서희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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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7:18:40성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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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22:23어서와요 성진주! 하늘주는 다녀오시고요!
>>439 유사시에는 합의로 정하고 사후에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사전에 정해두는 편이 좋죠. 다만 저의 상태 너프로 예온주께서 오래 기다리시는 일이 있으면 골룸하니까요. -
442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23:55만일 예온주께서 괜찮으시다면 지하철까지 가는 동안 돌리다가 지옥철을 뚫는 동안 잠시 킵해두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이 방법에 단점이 있다면 바깥 효과로 집중력 및 속도가 너프된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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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7:26:20열시나... 열한시에 돌리자고 하시면 조금 곤란하겠지만 9시까지는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괜찮아요.
그시간에 반응이 없다면 기절잠일 것 같네요. -
444 지영주 (28909E+49) 2016. 5. 27. 오후 7:29:42갱신. 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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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32:09어서와요 지영주!
>>443 그럼... 시간이 얼마 없네요. 일단 지금 돌리도록 해요. 상황은 음... 서희가 밖에서 호정씨와 통화하다가 들키는 장면이 좋겠네요. 아마 자기도 예온이한테 궁금한 게 있으니 물어보면 술술 말해줄 겁니다. -
446 서희주 (85034E+54) 2016. 5. 27. 오후 7:34:22선레는 제가 쓰도록 할게요, 조금 이따 좀 많이 기다려주셔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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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7:37:40네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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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7:39:5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하늘주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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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예온주 (44517E+55) 2016. 5. 27. 오후 7:40:32다시 어서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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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7:41:59혹시라도 기다리실까 싶어서 빠르게 돌아왔습니다만..결국 두분이 돌리시는건가요? 음.. 둘 다 너무 무리는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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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정서희 (85034E+54) 2016. 5. 27. 오후 7:49:18불타는 노을이 어스름에 밀려 사라질 무렵이었다. 유독 오늘따라 한산한 호은골의 주택가에 음악소리가 요란하지는 않지만 뚜렷하게 울려퍼졌다. 누군가의 전화가 울린 모양이었다. 휴대전화의 주인인 소녀, 정서희는 이따가 무음으로 바꿔야지, 하고 생각하며 무심코 전화를 받았다.
"네에, 여보세요-"
-나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나직한 여자의 목소리에, 무심하던 표정이 굳고, 발걸음이 멈췄다. 그녀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지난번과 달리 입은 다급하게 움직였다.
"그동안 무슨 일 있으셨어요? 오신다고 하셨었는데 몇주간 연락이 없으셔서..."
-일이 좀 있었다. 내일 모레 다시 볼 것 같구나. 자세한 건 그때 말하마.
평소의 서희답지 않게 다급하게 이어지던 서희의 말을 조용히 자르고 대답한 여인의 목소리에, 서희는 안도의 한숨을 폭 쉬었다. 그런 서희의 반응에 여인은 조용히 침묵했다. 그 침묵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지한 서희는 간신히 입을 떼었다.
"그럼 모레 마중나갈게요."
-그럴 것 없다. 일이 있다고 했잖니. 내가 직접 그리로 가마. 문자로 어디인지 보내거라.
"...네."
-그럼 끊으마.
뚝, 하고 끊긴 전화를 서희는 착잡한 눈길로 내려다보다, 깊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
452 정서희 (85034E+54) 2016. 5. 27. 오후 7:54:30어서와요, 흥흥주! 뭐, 지옥철만 뚫는 건 삼십분이면 되니까요. 적당히 길이조절하면 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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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7:57:01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힘드시면 제가 바로 바톤터치해서 새로 돌릴수도 있는거니까요.
아..그리고 하늘주도 슬슬 저녁 다 먹었으니 돌릴 사람 있으면 찔러주세요! -
454 정서희 (85034E+54) 2016. 5. 27. 오후 7:57:26와 또 정신차리고 보니 흥흥주라고 썼어(흠칫(주체불가 흥흥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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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7:57:37노을진 하늘빛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었다. 캔버스 위에도 주홍빛이 물든 채 채 마르지 않은 물감을 말리고 있었다. 바깥에 나가서 뭐라도 사 올까. 란 생각을 하며 집 밖으로 나가 길을 걷던 찰나 누군가의 전화통화 소리가 들렸다. 엿듣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들어버렸다. 서희의 다급한 말. 오신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라던가 마중이라던가의 말을 토대로 추측해본 바로는 누군가 호은골에 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숨쉬는 서희를 바라보다가 본연의 일을 하기 위해 가려고 했지만 망설이는 기색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호기심이 있었으니까. 어른스러운 서희는 어째서 한숨을 쉴 정도로 이 전화디통화를.. 그리고 꼬리를 무는 생각들.
"..아."
그렇게 고민하다가 한발짝 옮기는 순간. 돌멩이 하나가 발에 툭 채여 쓰레기봉투에 맞아 비닐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이미 들렸을 테니.
"안녕 서희야."
인사를 먼저 하고는 전화통화를 들었다고 말하면서 네게 대하기 어려운 분이라도 되니? 라고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
456 정서희 (85034E+54) 2016. 5. 27. 오후 7:58:06>>453 이예이!
-
457 정서희 - 배예온 (53646E+54) 2016. 5. 27. 오후 8:10:05"....!!"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서희는 흠칫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같은 학교의 선배인 배예온이었다. 언제고 그에게는 물어볼 일이 있었기에, 내심 벼르고 있었지만 지금 이렇게 마주칠 줄이야. 서희는 놀란 표정에 늘 짓던, 지금에 와서는 조금은 무기질적으로도 보이는 미소를 띠며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예온이 오빠. -대답하기 전에, 나 역시 오빠한테 물어볼 게 있었거든요. 난 오빠가 궁금한 대로 대답할 생각이에요. 오빠도 그렇게 해줄 수 있나요?"
사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초등학생에게 자기의 고충을 털어놓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지금은 잘 알고 있으니. 또한 자신도 스스로의 문제로 버거운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 대답이 부정이기를 바랐다. -
45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8:13:44>>457
하늘:................(시선회피(시선회피(시선회피 -
459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8:15:24무기질적인 미소를 보면서 자신도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어차피 이미 미소가 얼굴에 붙어버려서 희미한 미소라고 해도 어느 정도 완전한 미소지만요.
"응 안녕. 왠지 오랜만인 것 같네. 내가 바쁜 거였나..?"
"궁금한 대로...라. 확실한 건 거짓말은 하지 않을게."
잘못된 선택일지도 모르겠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나조차도 모르는 뭔가의 사정이 복잡하기에 내가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거야. 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모르는 것 외에는 거짓말 없이 이야기하겠다는 것이었으니까.
"누군가와 전화한 건지는 모르지만... 대하기 어려운 분이니?"
질문을 재차 천천히 합니다. -
460 정서희 - 배예온 (9039E+53) 2016. 5. 27. 오후 8:17:52>>458 서희: 왜요, 슈퍼 그레이트 김흥흥틱헤롱하늘 오빠?(어색한 걸 만회하려고 평소보다 더욱 강화된 놀리기
-
461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8:21:42>>460
하늘:시..시끄러워! 그렇게 말해도 말 안할거라고! 절대로 말 안할거라고! -
462 정서희 - 배예온 (9039E+53) 2016. 5. 27. 오후 8:29:04"...좋아요, 말할 때도 됐다고 생각하긴 했네요. 내 얘기 먼저 하도록 해요."
예온의 승낙에 깊게 한숨을 내쉰 서희가 체념한 표정으로 꺼낸 말이었다. 자신이 이 이야기를 꺼냈던 이들의 반응을 잠시 떠올렸으나, 그들의 반응은 대부분 재각각이었다. 서희는 무기질적인 미소를 거두고, 씁쓸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대하기 어려운 분이냐고 물었죠? ...그래, 솔직히 편하지는 않아요. ...나 때문에, 가장 빛나던 자리에서 그 분에게 있어서는 가장 비참한 처지로 떨어져야 했던, 그러고도 나를 입양해서 돌봐주시는 분이니까."
그녀의 표정은, 이제 고통을 견뎌내는 듯한, 그러나 비참함이 묻어나는 표정이 되어있었다. 그 이유가 나를 사랑해서, 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다. 하지만 확실히 그것은 아니었고, 그래서도 안됐다. 그녀는 그렇게 스스로의 아픔을 등한시해서는 안됐다.
"내가 실력 있는 보컬리스트가 되려는 이유기도 해요. 내가 성공해서 유명해지면, 그분이 나 때문에 뒤집어쓴 오명도 씻을 수 있을 테니까. 그게 내가 그 분께 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도리니까. ...더 궁금한 거 있어요?" -
463 주연주 (75547E+53) 2016. 5. 27. 오후 8:30:08헛...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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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정서희 - 배예온 (9039E+53) 2016. 5. 27. 오후 8:30:19>>461 서희: 어머나, 말하긴 뭘요?(생긋) 아아, 알겠다. 오빠의 정체가 정말로 영고맨이라는 거죠? 도와줘요 영고맨!(능청(외화더빙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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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정서희 - 배예온 (9039E+53) 2016. 5. 27. 오후 8:30:35어서와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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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8:32:16주연주 하이하이에요!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네요. 그럼 조금 눈을 붙히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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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정서희 - 배예온 (9039E+53) 2016. 5. 27. 오후 8:32:20이후 지옥철 돌파를 위해 잠시 침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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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8:43:39씁쓸한 표정. 어른스러운 서희의 씁쓸한 표정은 이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초등학생에겐 어울리지 않는 미소이기도 했다. 자신 때문에 가장 빛나던 곳에서 비참한 처지로 떨어졌는데도 자신을 입양해 키워주고 있으신 분이라는 이야기에 살짝 놀라기는 했다.
"유명해져서 오명을 씻는다... 그건 쉽지는 않은 길이겠네."
"그것이 서희 네가 생각하는 도리라면."
원래 오명은 받기는 쉬운 법이지만 씻기는 정말 힘드니까. 라고 중얼거리면서 더 궁금한 것이 있냐는 물음에는 침묵을 지킵니다. 죄를 짊어진 듯한 고통을 참는 듯한 표정, 비참한 처지에 놓인 이를 대신하려는 듯한 표정을 보면서 착잡한 듯한 표정을 아주 잠깐 지었지만 금새 고개를 돌려버립....아니 정확히는 표정을 바꿈으로 고개를 돌린 것과 같이 행동하는군요. 서희가 무엇을 했는지는 모릅니다. 그것이 무심코 한 일이었다고 하더라도 죄책감을 가지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사실 보편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서희보다는 서희의 관련된.. 부모님의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양이라는 말에서 집작되듯 부모님께 무슨 일이 생겼을 터이니까요. 그러나.. 모르기에 생각하는 것이지만. 조금 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 내 차례였던가.. 물어봐.. 모르는 게 많지만 성의껏 대답해줄께."
표정은 여전히 옅은 미소인 채입니다. -
469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8:44:05음. 혹시 내일 외전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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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8:45:46어서오세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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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8:50:53음..그러면 저는 슬슬 내일 외전때 쓸 프롤로그를 기획해서 작성 준비를 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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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김하늘-생일 축하한다 (85042E+55) 2016. 5. 27. 오후 8:55:49뭐, 겨울이와 만나기는 했지만, 그때는 딱히 생일 케잌을 산게 없었기에, 그 자리에서 주지는 못했다.
그 녀석이 뭘 그렇게 고민하는지는 솔직히 난 잘 모른다. 하지만, 약도 먹을 정도라면, 나름대로 엄청나게 힘든게 있다는 이야기일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할 정도면 그 녀석이 가지고 있는 마음속 무게감은 장난이 아닐것이다.
물론 나는 그것에 대해서 파해칠 마음 따윈 없었다.
애초에 나부터가 무게감을 장난 아니게 느끼고 있고, 그 무게감을 남들과 제대로 나누질 못하고, 결국 나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는 판국에, 무슨 할말이 있을까?
나에게 겨울이에 대한 것을 파해칠 권리는 어디에도 없었다.
뭐, 그거와는 별개로 나는 지금 상점가에 있는 빵집에 가서 작은 조각케잌 한조각을 사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것을 줄 상대는 다름 아닌 겨울이였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녀석과는 소꿉친구이고 내가 챙겨야할 동생이었다.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그리고 형으로써, 동생을 챙겨주는게 이상한건 아니잖아?
겨울이의 집 앞에 도착한 나는 우편함 속에 조각 케잌을 넣어두고, 미리 그려둔 겨울이의 미니컬쳐도 함께 그 안에 집어넣었다.
뭐, 이제 남은건 그 녀석이 발견하는것 뿐인데 말이야. 알아서 어련히 발견하겠지. 그 녀석은 지금 자취를 하고 있고, 우편함이 채워져있으니, 당연히 그걸 체크하고 확인하는것도 겨울일테니 말이다.
"뭐, 생일 축하한다. 이겨울."
아무도 듣지 못할 혼잣말을 중얼거린 후에, 나는 뒤로 돌아서 그냥 발길 닿는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늘이시여.
부디 겨울이에게 밝은 미래를 약속해주세요. 그 녀석은..무게감을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어린 나이니까요. -
473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9:06:12지금 이렇게 조용할지라도, 방학 시즌이 되면 사람이 몰려들것을 알기에 하늘주의 의지는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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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9:13:58음..아..참고로 하늘주는 계속 돌리는거 받고 있으니까 나중에라도 돌리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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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정서희 - 배예온 (0361E+53) 2016. 5. 27. 오후 9:21:25"힘들어도 해야죠, 그것마저도 못하면 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할 수 있는 게 없는 처지를 비관해서 일을 치는 것보다야 낫잖아요? 라고, 서희는 그제야 조금 표정을 풀며 농담하듯 말했다.
"그래도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예요. 세간에 알려진 그 분의 포지션은 어디까지나 피해자니까... 그래요, 오빠한테 궁금한 건 말이죠..."
서희는 말끝을 흐리며 심사숙고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아, 이럴까봐 그냥 쌤쌤으로 묻지 않기를 바란 건데. 몇분이 걸려서 심사숙고한 뒤에야 서희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지난번에, 린비 언니 백물어할 때, 오빠가 해준 이야기가 실화라고 했잖아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그것 때문에 생긴 거예요?"
솔직히 믿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그가 앓고 있는 마음의 병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그가 치료를 잘 받고 있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동시에 그가 앓는 마음의 병이 완치가 불가능한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
476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32:40학원 끄으으으읕!(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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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9:33:54겨울주 하이하이에요!! 학원 끝난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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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정서희 - 배예온 (0361E+53) 2016. 5. 27. 오후 9:34:34어서와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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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36:54다들 안녕하세요!
숙제가 진짜로 많습니다 으어어...(죽어감 -
480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9:39:12갱시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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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40:01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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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9:40:53"아 확실히 그것보단 낫겠네."
"피해자라면 조금은 쉬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자신에게 궁금한 것. 즉 백물어의 실화를 묻는 서희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해줍니다.
"음... 정확히 말하자면 그것은 원인이면서 동시에 기폭제였어.. 근본적 원인은.그러니까..재앙이라던가.. 악마적 재능..의 소유자에 의한 사랑...? 집착이라고 해야할까. 정확히 말하자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과 비슷한 거지 완전히 그것은 아니라고 하던데..."
"나야 의학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니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진 못하지만."
너는 벗어날 수 없어. 라는 말이 급작스럽게 떠올랐다.
"계산 하에 한 거란 게 더 싫어. 정신마저도 재단하고 있을 게 분명하잖아. 내가 이렇게나 주위에 아무도 없는 줄 모르게 만들고.. 뭔지 모를 짓도 하고. 가까운 사람에 대한 혐오감을 느낀 건 처음이었거든."
그게 혈연임에는 더욱 말할 것도 없고. 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약간 감정이 격해졌는지 슬픈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서희도 죄책감을 이겨내려고 하는데 난 뭐야? 나보다 어리잖아? 스토커 따위는...하. -
483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9:41:02율주도 하이하이에요! 아. 그리고..겨울주. 생일 축하 레스는 위에 써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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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9:41:53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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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9:42:23드디어 자유가 되었슴다!(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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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42:36>>483 갱신하기 전에 읽었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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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43:10>>485 (폭죽(불꽃놀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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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47:43여담으로 요즘 탁구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크게 관심을 안 뒀던 운동인데 학교에서 경기를 시키니까 갑자기 재미를 느껴버렸네요.(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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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9:48:51숙제하면서 세시간동안 노래 하나만 반복재생하니 귀가 아픔다(코쓱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
490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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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49:33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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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9:50:06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아..근데 지금 방에 전등이 나가버렸습니다. 이 무슨...! 방이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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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건주 (1736E+52) 2016. 5. 27. 오후 9:50:07야식으로 컵라면 사들고온 건주 갱신
날씨가 밤인데도 덥네요! -
49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9:50:26건주도 하이하이에요! 역시 밤이 되니까 사람들이 몰려드는군요! 자! 여러분! 이럴때 일상을 막막 돌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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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50:29>>489 특히 이어폰이나 해드셋으로 오랫동안 들으면 진짜 아픕니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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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건주 (1736E+52) 2016. 5. 27. 오후 9:50:37>>492 ?! 괜찮으세요? 컴퓨터는 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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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51:15건주 어서오세요!
>>492 정전인가요...?!(동공지진 -
498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9:51:43단비주,건주 어서오세요!
>>495 (끄덕ㄱㅂ그덕크덕끄덕) -
499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9:52:09어서와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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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53:02500인가!(쓸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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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9:54:02다들 어서오세요! 괜찮은 동영상 찾기 힘들어....
어째서 다들 다 만들었다고 톡을 하고 있지... 이러면 내가 먹튀로 보이는ㄷ.... -
502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9: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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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55:52>>501 정확히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토닥토닥
>>502 (사진 보고 기겁 -
504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9:57:23(돌리고 싶으나 시간이 허락을 안 해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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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9:57:41>>501 짜고 치는걸지도 모, 몰라요... (소곤(토닥토닥
사실 전 저렇게 짜고치는 걸 자주 당한다죠... 떼밋!!!!
>>503 엌ㅋㅋㅋㅋㅋ 기겁이라니 진정해요 해치지않아요(?) -
506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9:58:21저도 시간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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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9:58:28덕질(애캐낙서)는 즐겁군여(녹차(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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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9:58:45음. 잠깐 화장실을 갔다왔습니다만.. 정전이 아니라 그냥 방의 불만 나갔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는 잘 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노트북이지만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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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9:59:30>>505 일단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그런 일 하면 학과 전체에 찍히거든요. 조를 못 짜요. 학교 다니는 내내 따 당하기 싫으면 열심히 할 수 밖에 앖더라고요.
물론 굇수는 계십니다. -
510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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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정서희 - 배예온 (30982E+55) 2016. 5. 27. 오후 10:01:12"그 미친 스토커 말고도 오빠를 괴롭히는 사람이 한명 더 있었던 거네요?"
서희는 말하면서 저도 모르게 조금 목이 메는 것을 느꼈다. 그 미친 스토커도, 오빠를 괴롭히는 또 다른 사람도, 왜 예온이 오빠를 못 살게 구는 걸까. 서희는 잘근 입술을 깨물었다. 당사자 앞에서 감정이 흐트거지는 것을 참으려는 것이었다. 혈연, 이라는 말에 서희는 더욱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되었다.
"아줌마랑 아저씨는 아니겠죠, 오빠랑 처음 만났을 때 그 식당에서 뵈었을 때 그런 분은 아니신 것 같았고..."
남은 건 예희라는 언니인가. 서희는 감정이 격해졌는지 슬픈 표정이 된 예온을 보고는, 안타까운 표정이 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사람이길래 자기 남동생을 그렇게 지독하게 괴롭히는 거야. 서희는 이내 결심한 듯 잘근 입술을 깨물었고, 이내 예온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미안해요, 괴로운 일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서. 오빠가 얼마나 괴로울 지, 나도 상상하기도 힘들어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시달리다니..."
서희는 이내, 굳은 의지를 담아, 강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결심했어요. 그 분이 또 오빠를 괴롭히려 든다면, 난 그걸 묵인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오빠가 맞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물론 쉽지 않을 거라는 거... 오빠에겐 많이 어려울 수 있다는 건 알아요. 그렇지만 오빠가 마냥 당하고 살지 않았으면 하고, 내가 직접 본다면 절대 묵과할 수 없을 거예요. ...아마, 다른 언니 오빠들도 그럴 걸요? 뭐어, 예를 들자면 어딘가의 영고맨이라던가."
서희는 손을 뻗어, 예온의 손을 살짝 잡아주었다.
"오빠의 아군은 많아요. 오빠를 괴롭히는 그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라고 해도, 적어도 나는 굴복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거예요."
//단비주 건주 어서와요! (스누피 커피우유가 좀 들어감 -
512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10:01:23>>505 (파르르(뒷걸음질
>>508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
513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10: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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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05:44>>509 프루이트 아이고... 힘내세요 예온주 (토닥토닥
그보다 다들 스누피 스누피 하시는데 스누피 커피우유가 뭐...지... (에너지 드링크만 취급하는 놈)
단비: Shoot, I had drink bunch of coffee and I can't even blink anymore!!! Oh I can even hear my heart beats I don't get it 어허허ㅠㅠㅎㅎㅎㅎ휴ㅠㅎ 영어시험이네더헣휴ㅠ휴휴ㅠㅠ
여자단비: Same here, I was trying to sleep at night but I kept thinking about that quiz thingy and what was the answer so dammit i forgotㅎ허허휴휴ㅠㅠㅠㅠㅠ
실제로.... 내일... 살려줏메.. 왜 내일이야... 내일 토요일이야.. 미친... -
51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06:25스누비 우유라고 한다면.. 그거지 않습니까? 편의점에서 파는 그 강제로 잠을 안 재우는 커피우유 말이죠. 카페인이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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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07:22갱신해요! 뭔가 특별한 갱신 대사를 사용하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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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07:38오오 그런게 있습니까!? 몰랐군요!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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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10:07:59스...누피...(흐릿)
린비주 어서오세요! -
519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0:08:00>>514 커피우유 중에서는 카페인이 최고봉인 커피우유입니다. 표지에 스누피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디자인이죠! 회사이름이 밀크팩토리였던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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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0:08:21어서와요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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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08:36린비주 어서와요! 린비라면 그거지 않습니까
(찰랑
이라던가
(Chalrang
이라던가
단비: 같은거잖아!
단비주: 아니야! 고오오오오급스럽고 Gooorgeous하다! -
52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09:54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사실 린비주는 대사 없어 코끼리 사진을 달고 오면 최고의 존재감을 자랑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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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10:15다들 안녕하세요!
단비, 단비주 싸우지 마세요!
(찰랑(Chalrang
하면 해결! -
524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10:50앜ㅋㅋㅋㅋㅋㅋ 그 코끼리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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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10:11:12코끼리ㅋㅋ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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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겨울주 (3209E+55) 2016. 5. 27. 오후 10:12:43앗 린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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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13:35코끼리 움짤이라....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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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10:15:50"미친 스토커. 아 그 말 정말 맞네. 감옥 대신 정신병원에 가버렸으니까."
평생 갇혀 살겠지. 라고 단언하듯 말하고는 그 대신 무죄판결이었던가? 란 그당시 기억을 들추어봅니다. 물론 형사상 무죄판결이었고 그 대신으로 정신병원에 평생 감금. 증상이 나아지면 그 죗값을 치르게 됨..이 전제로 깔려있었고, 민사적 소송은 막대한 배상판결이 났으므로.
"괴롭긴 해도 피하기만 하면 안돼. 피해도 맞서도 같은 결과라면 맞서는것이 더 나을 거야. 쉽진 않을 거야."
"그걸 동족혐오라고 말했던 사람..이야. 괴롭힌다고 칭해지지만 자신은.. 그다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
LOVE라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사랑. 집착. 그리고..이상한 애정.
"예희누님의 부모님을 혈연이라고 생각하기가 힘들어. 그냥 서희 네가 말한 것 처럼 먼 아줌마 아저씨같은 존재 같아."
"그들은 나에게서 그녀를 보았어."
꼭 돈을 받고 돌보아주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아마 친부모일 텐데도. 직접적 학대같은 건 없었지만-그럴 시간이 있기는 했을까?- 방임에 가까운 형태의 사랑이었으니까.
"아군이 많다니 그건 굉장히 좋네. 고마울 정도야. 아군같은 거 없었거든."
기껏해봐야 자신이 아군이라고 주장하는 누님이나. 동경하는 이들 얼마? 그리고 동경과 집착과 질척질척한 감정을 쏟아부으려던 미친놈. 그런 면에선 여기로 온 게.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말을 띄엄띄엄 하지만 서희가 잡은 손을 조금 더 꼭 잡고 싶었다. 손에 남는 온기..
"내가 먼저 들어주려고 시작했는데 오히려 네가 더 많이 들어버린 것 같네." -
529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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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16:24오 임팩트 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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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16:25http://youtu.be/2ZAv8x8xUzU
단비: 엘런! 엘런! 엘런! 엘런! 알! 엘런! 엘러어어언! -
532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17:09크윽... 이 내가 임팩트에서 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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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17:31저 일상을 보면서 서희에게 차갑게 대한 하늘이의 마음은 콕콕 찔려오고 제 마음도 콕콕 찔려옵니다..어흑....8ㅁ8....
그건 그렇고 역시나 엄청난 포스로군요. 저거... -
534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10:17:57히익(공포의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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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18:17>>532 핫. (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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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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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20:21정확히 오늘 182일이네요! 그리고 벌써 6개월이라... (아련
린비 : 많은 시간이 보내었지. -
538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10:20:36>>536 ...굉장해!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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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21:046개월째라..
전 4개월 동안 있었나요. 맞나? -
540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22:05굉장히!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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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22:51단비주도 4월째라니.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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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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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10:25:41맙소사. 6개월이라니.(신입에 가까운 인간이다(동영사아앙이 원수우우우이다.(컴퓨터를 좀 편하게 앉아서 하고싶은데 못한다.(허리가 아플 것 같은 느낌이다.(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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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25:43>>542 페이트로 패러디한거 보고 배아프게 웃은 기억이...
단비단비마왕: 다들 하늘이를 버리고 배신하는거야, 어때? -
545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26:44>>542 린비 : ....뭔가 굉장히 많은 일을 경험한거같아.
그리고 저건 짱구 극장판...! -
546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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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단비주 (5765E+51) 2016. 5. 27. 오후 10:28:59>>543인데 얼마나 과거회귀를 하려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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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29:53>>543 허리가 허리가....!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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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30:12>>546 졸지에 위로를 받아버렸습니다?!
>>545 하늘:뭐, 여러 의미로 많은 이를 경험했지. 3월달부터 지금까지 해서 말이야...(아련)
>>543 괜찮으세요?! 예온주?! 허리 괜찮으신거죠?! ;ㅁ; -
550 랑주 (47303E+57) 2016. 5. 27. 오후 10:31:24랑주 갱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인
금요일에도오오오오오오오 어김없이 야자르으으으으으으을 (기절) -
551 다혜주 (28183E+55) 2016. 5. 27. 오후 10:32:1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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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0:32:28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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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10:32:30랑주 어서오세요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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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10:34:54큰일이네여
캐릭터를 그리면 자꾸 동태눈이나 죽은눈이 나오군여(큰일) -
55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35:03랑주와 다혜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오늘은 나란히 갱신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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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율주 (22403E+51) 2016. 5. 27. 오후 10:36:51다혜주도 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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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0:36:56"그래도 외국은 심신미약이라고 솜방망이 처벌하는 일은 없었던가요? 최대한 거기서 안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나온다고 해도 준법시민답게 신고해줄 생각이지만. 서희는 새삼 그 스토커와 예희에게 화가 났는지 잔뜩 미간을 구겼으나, 이내 예온이 맞서겠다는 의사를 나타내자 다행이란 듯이, 그제야 좀 솔직해보이는 미소를 방긋 머금었다.
"그 결심만으로도 반은 온 거예요. 쉽지 않다 해도, 오빠가 그렇게 결심했고, 우리가 오빠를 도우는 이상은, 오빠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말하던 서희는 이어진 말에 도로 미간을 찡그렸다.
"맙소사, 아줌마, 아저씨도 좋은 분들은 아니네요. 양자라고 해도 그러면 안 되는 건데."
예희 언니의 부모님이라는 건 예온이 오빠가 양자라는 이야기겠지. 서희는 가장 안전하고 좋아야 할 가정에서 있는대로 시달리고, 아군마저도 없었다고 말하는 예온이 안타까워, 어느새 맞잡아오는 손을 더욱 굳게 잡아주었다. 나도 누군가를 돕기에는 부족한 사람일 테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지.
"오빠는 들어줄 만큼 들어줬어요. 애초에 말할 만한 내용이라곤 그 정도였는걸요. ...그리고, 말하기 힘든 내용이었을 텐데도 말해줘서 고마워요. 초등학생한테 이런 얘기를 털어놓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알아요."
그렇게 말한 서희는, 조금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사실, 스스로의 문제로도 버거운 사람에게 기대거나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또, 털어놓고 싶은 일이 생기면 오빠한테 얘기할까 해요. 그래야 공평하잖아요?"
그렇게 말하고, 서희는 후후, 하고 짧게 웃었다. -
558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10:37:17아직은 괜찮은데 열한시정도까지 계속 작업하다 보면 엉거주춤 일어나서 누우면 우득 소리가 날 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므로 하루빨리 책상을 마련하고 싶네요... -
559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0:37:26어서와요, 랑주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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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37:44>>558 채..책상이 없으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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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40:09아. 맞아. 하늘주는 계속 돌릴이를 받고 있습니다. 돌리고픈 분. 이..죽창으로 가볍게...콕콕 찔러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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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10:48:54"정말 미쳐버린 사람에게는 감옥보다는 정신병원.. 그렇게 쓰고 감옥이라고 쓰는 곳에 넣는 게 더 이로워...란 판단이었지."
짧은 회상이었던 것 같았다.
"형사상으론 심신미약으로 무죄지만 그 바탕이 정신병원에 감금. 그리고 상태가 호전되면 심신미약이전의 판결.. 즉 법정난동으로 인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에 따른 복역이 확정되어 있고, 민사소송에서 거액의 배상금 및 치료비용 부담이 있으니까."
그렇지만 그것은 예희가 주도한 것이었다. 내 의견 따위는 볼 필요조차 없는.
"양자는 아니고.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거야. 이상할 정도로 느껴지는 거리감. 내 부모님이라고 말하기엔 어쩐지 드는 거부감.. 양자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등록된 바로는 양자는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닮긴 닮았거든."
정확히 말하자면 예희누나랑 내가 닮은 거지만. 이라고 말한 다음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도 없던 탓이었으려나... 그 반동일지도 모르겠네."
"내가 잘 들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
서희의 말에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아무도 듣지 못할 말들이 쌓이고 쌓인 걸지도 모르죠. -
563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10:51:24랑주랑 다혜주 모두 어서오세요!
>>560 네... 없어여(눙물..
그래서 지금 임시적으로 프린터 위에 올려두고. 아니 이거 복합기인가. 스캐너 기능이 있어서 윗면이 평평한 데 위에 올려두고 작업중입니다. 동생 방에서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동생도 공부하는데 써야하는 책상이라서요..
사실 허리 아픈 것보다 다리에 감각이 사라지는게 더 싫습니다... 그건 빠르게 호전되기라도 하지 다리 저린 거는.. 콕콕 찌르는 그 느낌 진짜 싫어요.. -
56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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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06:52순식간에 조용해진 이 상황에 대해서 저는 어떻게 생각해야하는걸까요? 음..뭐! 내일이 되면 또 모이겠죠!(쓸데없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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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11:09:29작업을 죽입시다 작업은 달팽ㅇ....아니 제 다리저림의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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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10:09여담이지만 저는 작업을 하거나 할때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편입니다. 예온주는 작업을 할때 하는 행동이라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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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1:10:27늦어버렀지만 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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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1:11:13"부디 그 인간이 상태가 호전되길 바라야겠네요."
서희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투덜거렸다. 남에게 그런 몹쓸 짓을 하고도 편하게 살 궁리 하면 안 되는 거지. 다시 입을 집어넣은 서희는 예온의 대답을 듣고 도로 미간을 찡그렸다.
"그래도 아줌마 아저씨가 예온이 오빠한테 힘이 되어 주시지 못하신 건 애석한 일이지만요. ...음, 아무튼 나한테 얘기해서 도움이 되었다면 다른 언니 오빠들은 더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솔직히 내가 이 정도로 도움이 됐다는 게 아직도 안 믿길 정도인 걸요."
그렇게 말하는 한편, 서희는 다시금 다짐했다. 예희의 사랑은 올바른 형태의 사랑이 아님을 확실히 그녀에게 말해주자고. 받는 사람이 괴로움을 느끼는 사랑은 그 시점에서 사랑이 아니라 사랑을 빙자한 괴롭힘임을 똑똑히 알려주자고.
//여기서 막레를 주시면 되겠슴다(하품 -
570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11:45슬슬 저는 외전스레를 띄워서 프롤로그를 작성해야하는걸까요? 일상 돌리실 분도 없어보이고...(눈물) 아.. 참고로 외전은 내일 아침 9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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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1:13:39>>570 일단 서희주가 다이렉트로 2회차를 돌릴 용의가 있슴돠(커피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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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1:14:11아 맞다 직급.
.dice 1 6. = 6 -
573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1:14:14저는 하늘주랑 돌리기가 애매한지라.
....외전, 제가 외전에서 일상을 돌릴 수 있을까요. (아련 -
574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11:14:16작업을 할 때... 자캐만들기 사이트에서 심심풀이로 만들어보거나(이건 딴짓) 음악을 듣곤 하는데 유튜브에서 모음집 같은 거나 한시간 두시간 길이의 사이터스 곡 모음 같은 거 틀어놓지 않으면 끊겨도 다시 틀진 않아요.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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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15:12프롤로그 쓰러 가는데..순간 6번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서희야....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사장-하하하하! 열정페이 잘 하게나!! -
576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15:52>>574 음. 역시 작업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이런저런일을 하기 마련이죠. 그럼 전 잠시.. 프롤로그 쓰!고 올게요! 서희주는 기다려주세요! 물론 돌릴 사람이 더 없다는 가정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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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1:16:05열정페이...
서희: (이직 고민중 -
578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1:16:07서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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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린비주 (33936E+54) 2016. 5. 27. 오후 11:18:13린비는 과장인데, 일을 하면 제대로하고 놀때는 제대로 노는데. 그래서 오히려 아랫사람을 피곤하게 한다던가...?
린비 : 퇴근은 늦게 하려고요.
아차 이건 부장의 역할이지. (깨달음 -
580 예온-서희 (44517E+55) 2016. 5. 27. 오후 11:20:36"호전되었으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네."
"어쩌면 나는 그 사람이 회복되어서 죄책감에 짓눌려 사라지기를 바라는 한편으로 절대로 회복되지 않기를 아주 조금은 바라는지도 모르겠어."
모순된 감정이며.. 시야가 명멸하던 것을 떠오르면 그렇게까지 이상한 건 아니었다. 그리고 도움이 안 된 게 애석하다는 말에 고개를 떨구며 중얼거렸다.
"공포, 두려움에 용감히 맞서는 건 어려우니까.. 이겨내시지 못한 거야. 나 또한 공포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걸. 거의 완벽한 사람이거든.."
"다른 사람이 더 도움이 되다니.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한걸 고마워.."
그럼 난 이제. 간단한 찬거리라도 사서 들어가야겠네. 라면서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그리고는 골목 너머로 사라지겠군요.
//얍 막레입니다. 서희가 열정페이라니! 보컬리스트가 주식회사 체험이란 명목으로 태민이처럼 프로그램이라서 열정페이이려나요.. -
581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1:23:23>>575 서희: 좋아, 사직서다! (이직 결정
>>576 예잉! -
582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1:23:54수고 많으셨어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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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정서희 - 배예온 (45913E+56) 2016. 5. 27. 오후 11:25:06아니면 호정씨가 회사 간부여서, 낙하산 의혹을 피하기 위해 열정페이로 처절하게 구르기부터 시작한다는 설정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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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26:18여담인데..이거 어떻게 프롤로그를 써야할지가 막막해졌다고 합니다..(손가락 톡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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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27:21호이얍 닉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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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랑주 (47303E+57) 2016. 5. 27. 오후 11:29:30집에서 할거 다 끝내고 재갱신!
스리슬쩍 손 비는분을 찾아봅니다. (언제갈지 모르지만)<위험성 넘치지만(푹) -
587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30:12음. 그럼 서희주와 랑주가 돌려보는거 어떠세요? 두 분 아직 한번도 안 돌려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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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30:33>>586 프롤로그 작성하신 뒤의 하늘주를 주선해드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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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주연주 (75547E+53) 2016. 5. 27. 오후 11:31:24
1.인턴
2.평사원
3.과장
4.부장
5.이사
6.열정페이
.dice 1 6. = 5
으어어어ㅓ어 -
590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31:28는 인사 깜빡했다. 어서와요!
>>587 아 그러고보니. 하늘주만 괜찮으시다면야 저는 좋지만요...? -
591 주연주 (75547E+53) 2016. 5. 27. 오후 1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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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31:48어서와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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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32:32아마 지금 랑이를 만나먼 다혜와의 관계를 추궁할 지도... 는 밧데리부터 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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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주연주 (75547E+53) 2016. 5. 27. 오후 11:33:08안락함... 이 의자의 안락함... 누워있을때보다 의자에 앉아있을때가 편해져버렸어요... 저는 이렇게 길들여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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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33:53주연주 하이하이에요! 는......저 어쩌죠.. 실수로 새로고침 눌러서 외전 프롤로그 날아갔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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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랑주 (47303E+57) 2016. 5. 27. 오후 11:35:00저도 아직 안돌려본 서희랑 돌려보고 싶네요!
근데 추궁이라니...?! (진땀) -
597 랑주 (47303E+57) 2016. 5. 27. 오후 11:36:06>>595 그 느낌으로 더 낫게 쓰는거에요! 파이티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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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37:12>>595 사스가 영고...(토닥토닥
>>596 서희: 오빠 다혜언니 남친 맞죠 그쵸?(반짝반짝
이런 느낌...(???) 그럼 선레는...
.dice 1 2. = 2
서
랑 -
599 랑주 (47303E+57) 2016. 5. 27. 오후 11:41:17>>598 으엇, 다가아아아앗!!(멱살)
은 농담이고, 원하는 장소나 상황 있습니까? 제가 창의력이 부족해서인지 선레 쓸때마다 고생을..(주륵) -
600 다혜주 (28183E+55) 2016. 5. 27. 오후 11:43:50히이이이
저 조합은 위험하다. (동공지진)
사실 저도 저기에 끼여서 엄청난 상황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안댐 -
601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44:22>>599 음... 그러게요 저도 창의력은 바닥이라... 랑이가 게임부니까... 오락실에서 어떤가요? 아마 서희는 태고의 달인 하고 있을 테니 그걸 발견하는 전개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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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45:16>>600 서희주는 환영입니다(씨익
어서와요!
서희: 드디어 밝혀낼 때가 왔구나! 냐하하하하! -
603 랑주 (47303E+57) 2016. 5. 27. 오후 11:47:09>>600 끼어드실수 있다면 전 환영입니다!
정말 재밌는 장면이 연출될거같은데.. (사이에 끼어서 죽어가는 랑이가 예상된다)
>>601 음.. 일단 그렇게 쓰는걸로 할까요? -
604 다혜주 (28183E+55) 2016. 5. 27. 오후 11:48:21아 예아. 그럼 제가 마지막으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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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49:14그리고 하늘주가 프롤로그를 쓰고서 등장했습니다. 호오.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3인 일상인가요? 꿀잼일것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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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시원주 (97859E+52) 2016. 5. 27. 오후 1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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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랑 - 서희, 다혜 (47303E+57) 2016. 5. 27. 오후 11:52:49"으으음.."
종종, 게임을 만들다 막힐때에는 옛날 게임에서 도움을 받는 방법도 좋다.
선조의 지혜랄까. 그런 생각으로 오락실에 들렸다. 들르자마자 먼저 보이는건..
신명나게 태고의 달인을 하는 학생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사람이었다.
...뭐, 뭐야? 저게 그렇게 재밌나? 그보다, 우리 학교는 학생이 적으니까 알아둘수록 이득이라는걸 배웠다. 지금까지 안좋은 관계는 딱히 없었으니까, 이득 맞겠지?
한 손을 내밀며 살짝 주의를 끈다.
"저기.."
근데.. 뭐라고 하지..? 으음..
"이 게임.. 재미있어요?"
그래, 조사다 조사! -
608 서희주 (45913E+56) 2016. 5. 27. 오후 11:53:28아마 서희가 랑이나 다혜에게 내기를 신청하고 이길 시에는 진사람이 질문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하는 패턴으로 생각중이었습니다(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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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54:23>>606 시원주 하이하이에요! 단비주와의 이벤트 이야기는 끝이 났고 문제 없이 시원주의 이벤트를 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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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채은주 (71547E+57) 2016. 5. 27. 오후 11:54:4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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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시원주 (97859E+52) 2016. 5. 27. 오후 11:58:28채은주 어서와요!
>>609 오! 다행이네요. 이벤트를 수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럼 예고편 쓰러가야지... (흐느적흐느적) -
612 하늘주 (85042E+55) 2016. 5. 27. 오후 11:59:06채은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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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정서희 - 강랑 (70464E+58) 2016. 5. 28. 오전 12:04:14랑이 눈 앞에 손까지 들이밀며 말을 걸자, 열심히 채보를 따라 두들기고 있던 소녀는 순간 눈썹이 꿈틀, 하더니, 입술을 꾹 다문 채 계속 채보를 따라 두드렸다. 그 상황에 용캐도 미스를 내지 않은 모양이었지만 풀 콤보가 깨질 뻔한 게 조금 화가 났는지 미간에 주름이 잡혀있었다. 이윽고 풀 콤보와 함께 곡이 끝나자, 서희는 그제야 표정을 풀고 방긋 웃으며 랑을 돌아보았다.
"안녕하세요. 랑이 오빠 맞죠? 네에, 재미있어요. 리듬 게임 좋아하거든요. 아마 오빠한테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난 초등부니까 말 편하게 해도 돼요."
그렇게 말한 서희는, 조금 심사숙고하다 조금은 조심스레, 그러나 농담기가 다분한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그리고 웬만하면 플레이 도중에는 집중하도록 도와주면 고마울 것 같아요. 플레이 도중에 집중이 분산되거나 하면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력 게임의 주인공처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변해 버릴 수도 있거든요."
다행히도 눈감고도 치는 곡이라 무사히 풀콤보를 따냈지만요, 라고 말하며 서희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보였다. 지금은 화가 나지 않았음을 어필하는 것이었다. -
614 정서희 - 강랑 (70464E+58) 2016. 5. 28. 오전 12:04:43어서와요 시원주 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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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다혜주 (30214E+56) 2016. 5. 28. 오전 12:07:52제가 쓰면 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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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박시원 - 내가 만든 공포게임 (87934E+54) 2016. 5. 28. 오전 12:07:58- 학교. 한 남자아이의 책상 위에 놓여있는 카메라 하나 -
[Play]
[치직. 아, 아. 오오. 됬다. 다들 안녕!]
카메라 안에는 머리가 상당히 자라서 길어진 머리를 잘 정리한 밝은 갈색의 머리색을 가진 남자아이가 웃으며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신나보이는 얼굴이다.
[여름이고 해서, 납량특집으로 내가 이 가상현실 게임을 직접 만들어서 와봤어. 나중에 학교 방송으로 내보내야지! 가상 현실을 만들었단걸 알면 다들 놀랄거야!]
소년은 자신의 뒤에 지어져있는. 하지만 낡아서 사람이 살것같지 않은 대저택을 가리키며 납량특집을 한다고 말한다. 아마, 들어갈 모양인듯 하다.
[근데, 여기엔 비밀이 있대. 들어갔던 사람들이 두번 다시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나?]
자기가 만들어놓고... 겁주는듯한 표정으로 말하다가 다시 밝게 웃는다.
[농담이야! 사실은 설정상 그냥 친구들이랑 내기해서 진 사람이 폐가체험을 하러 오는 상황이야.]
소년은 어깨를 한번 으쓱이고, 카메라를 들 채로 저택의 문으로 다가가 문 손잡이에 손을 올린다.
[나중에 학교에서 이거 보면 까무러칠거다! 참, 너네것도 만들어뒀으니까 걱정 말라구!]
유쾌하게 말한 소년은 문 손잡이를 돌리고 안으로 들어간다.
[오.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먼지가 쌓여있기는 하지만 잔해물같은것들은 떨어져있지 않은 내부.
덜컹.
[응?]
갑작스레 휙휙 지나가는 카메라 화면. 바닥을 촬영하는 상태에서 화면은 멈췄다.
[뭐야. 왜 혼자서...... 내ㄱ.... ㅇ... 시스ㅌ.... 안 만ㄷ....]
[칙. ....어어, 치지직. .....이래? 치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카메라는 끊겼다. 그리고, 그날. 학교에서 소년의 자리는 하루종일 비어있었다. 선생님도, 그가 왜 오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
617 정서희 - 강랑 (70464E+58) 2016. 5. 28. 오전 12:09:26>>615 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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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2:10:12>>616 인오:뭐야? 시원이 결석했어? 그럼 결석처리하는거지. 뭐.(쿨하게 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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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2:13:05그럼..시원주를 찔러보는게 좋을까요? 저는? 왠지 어린 시원이 만나보고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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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이다혜-정서희, 강랑 (30214E+56) 2016. 5. 28. 오전 12:17:46중요한 누군가를 만날 약속이 있는지 무릎 조금 위로 오는 검정 스키니 반바지에 위에는 얇은 루즈핏 하얀 셔츠를 입고 팔을 대충 걷어 집에서 나왔다. 복숭아뼈 위로 오는 흰 양말, 밑에 신은 검정 테슬 로퍼.
휴대전화 시계를 확인하니 아직 약속 시간까지 많이 남은 것 같기에 이 근처 오락실에 가서 게임이나 한 판 할까 하며 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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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걸음 걸어 오락실 앞에 도착하고는 문을 연다. 들어가는 순간 날 맞이하는 시원한, 아니 차가운 바람이 쐬어졌다.
"안녕하세요~"
주인 아저씨께 간단하게 목례로 인사를 하고는 뒤로 돌아가는 순간 믿기지 않는 장면이 내 눈앞에 보여졌다.
뭐야, 왜 쟤네 둘이? 가뜩이나 랑이와 나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만나면 어쩌자는건데에에에...?
일부러 반대쪽으로 빙 돌아가서 테트리스 게임이 있는 쪽으로 간다. 그리고 허리를 굽혀 게임기에 몸이 가려지게 한 후 게임을 시작한다.
신의 스피드로 테트리스 블럭을 몇 줄씩 없애간다. 가끔씩은 이런 고전 게임도 재미있지.
...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아니라 의심을 얻으면 안된단말야...? -
621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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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정서희 - 강랑 (70464E+58) 2016. 5. 28. 오전 12:21:20서희: 훗훗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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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정서희 - 강랑 (70464E+58) 2016. 5. 28. 오전 12:22:22>>621 서희: 맡겨둬요☆!(빵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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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랑 - 서희, 다혜 (79315E+59) 2016. 5. 28. 오전 12:27:37살짝 짜증난듯한 표정에 살짝 주춤한다.
그래, 한껏 플레이하던 중이었구나. 기분이 안좋아질 수 밖에. 끝날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으음.. 그럼 편하게 할까? 초면이라서 일단 높였거든."
그보다, 내 이름을 알아? 커플링을 낀 손을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넣었다.
요즘 알아보는 사람이 많더라고. 혹시 했지만 뭐..
다혜를 못알아본건지 그쪽으로 시선이 전혀 가지 않았다.
"알았어 알았어, 게임 하는 도중엔 방해하지 말라 이거지..? 나도 그런건 잘 알고 있어. 만드는 사람이니까."
조금 경솔했을 뿐이야. 응. -
625 시원주 (87934E+54) 2016. 5. 28. 오전 12:35:41>>619 좋습니다! 만... 선레는 부탁드려도 될까요? 지금 잠깐 뭐좀 하고있어서... (사죄)
그나저나 인오쌤 너무해... (시무룩) -
626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2:40:02>>625 인오는 원래 저런 성격이니까요. 올바른 교사가 아닙니다. 음.. 그럼 선레..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다려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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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정서희 - 강랑, 이다혜 (70464E+58) 2016. 5. 28. 오전 12:42:17말한 순간 저쪽에서 다혜를 포착한 서희의 눈빛이 심상찮게 반짝였다. 어머나, 이건 아주 좋은 기회인데. 드디어 진실을 밝혀낼 때가 온 것인가, 그런 것인가! 아무래도 랑은 다혜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좋아, 일단은 다혜 언니도 게임 중이니 건드리지 말고...
"도중에 말이 걸려도 괜찮은 게임이 있기는 한데 리듬게임같은 건 한번 미스나면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 솟구치게 되니까요."
그렇게 말한 서희는, 다혜 쪽을 힐끔 바라보았다. 어차피 오락실에는 우리 셋 뿐, 그렇다면 조금 더 과감하게 모험을 해도 좋겠지. 서희는 다혜에게도 들릴 정도로 명확한 음량으로, 랑에게 제안했다.
"그나저나 오빠, 우리 내기 하지 않을래요? 진 사람이 이긴 사람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기."
이 쯤 되면 다혜 언니도 알겠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슬슬 반응이 올 때도 된 것 같은데. -
628 태양주 (9964E+56) 2016. 5. 28. 오전 12:47:19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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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2:47:34태양주 하이하이에요!
-
630 정서희 - 강랑, 이다혜 (70464E+58) 2016. 5. 28. 오전 12:50:30어서와요 태양주!
(집안 분위기가 묘하게 심상찮아서 쫄아있는 중(덜덜덜 -
631 이다혜-정서희, 강랑 (30214E+56) 2016. 5. 28. 오전 12:51:24...
테트리스 게임을 황급히 끝냈다. 대강 25000점은 넘은 것 같다. 저 대화에 집중 해서 대충 한거였지만.
그리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뭐라고? 방금 뭘 한다고?
"... 하지마."
'언니 말 안 들으면 혼낸다.' 라고 말은 안 하지만 이렇게 말 하는 것 같은 눈빛을 서희에게 보낸다. 여기서 정말로 곤란한 질문을 한다면 조금 꾸짖을 생각이었다. 초등학생에게 이런 사실이 밝혀진다니, 게다가 행동 하나라도 잘못 하면 놀림감이 되어버는 걸.
'랑아. 싫다고 해.'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눈빛으로 랑이를 바라본다. 이를 브득브득 갈며 절대로 이 내기를 성사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 그렇다면 난 이 곳을 나가버리겠어.
서희와 랑이가 있는 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온 후 고개를 살짝 숙이고 둘의 사이에 선다.
난 서희가 무슨 질문을 할지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막아야 한다. 랑이를 서희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가서 속닥속닥 둘에게만 들릴 정도로 말을 건넨다.
"네가 서희와의 내기에서 지면 분명히 서희는 우리 둘이 사귀는 사이냐고 물어볼거야. 저번에 나한테도 그걸 물어봤거든. 그 때는 용케 잘 빠져나왔지만. 사실 밝혀도 큰 상관은 없지만 후에 놀림감이 된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어. 그러니까 네가 게임을 한다면 난 당장 이 곳에 있을 수가 없어."
속사포로 말을 끝낸 후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돌아온다. -
632 김하늘 (8511E+57) 2016. 5. 28. 오전 12:54:59여름방학은 이제 정말로 막바지에 도달했다. 개학식까지는 이제 앞으로 약 1주일.
정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름방학이었다. 중간에 미국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자연목장에도 갔고, 선생님들의 싸움도 보게 되고...아무튼 정말 스펙터클한 여름방학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스펙터클한 경험이라고 한다면 바로 시원이와 관련된 일이었다.
그 녀석...
발명품을 보여주겠다면서 정말로 갖은 장난이란 장난은 다했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포시티브 건이라더니. 갑자기 모두가 네거티브 상황이 되버리고, 솜사탕을 만드는 기계라더니, 내 머리를 불태울뻔 했었지. 아마.
그리고 마지막엔 뭔가 약을 먹더니, 갑자기 어린아이가 되버렸었던가. 어떻게든 집으로 돌려보내긴 했는데. 그 이후로는 그 녀석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
뭐, 그 녀석이 어떻게 되었건..내가 알바는 아니지만..그래도, 일단은 같은 반이니까..보러 가는것도 나쁘진 않으려나...
살짝 그렇게 시원이 생각을 하면서, 나는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아시나요를 사고서 슈퍼 밖으로 나왔다. 이어 나는 이 더운 날씨를 좀 해소하고자 포장지를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버리고서 아시나요를 한 입 베어물어보았다. 정말로 시원하면서도 사각사각한 느낌이 입안에 퍼지는게 느껴졌고 절로 더위가 싹 사라지는것 같았다. 물론 그렇다고 안 더운건 아니었지만 말이다.
"하아..역시 아이스크림이 최고라니까.. 이런 날에는..!"
뭐, 시원이 녀석은 이 아이스크림을 다 먹은 후에 찾아가도 상관없겠지. 설마 무슨 일이라도 있겠어? 그 애도 일단은 고등학생이니까 별 일은 없겠지. 응. 그렇고 말고... -
633 태양주 (9964E+56) 2016. 5. 28. 오전 12:55:50도르르르르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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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랑 - 서희, 다혜 (79315E+59) 2016. 5. 28. 오전 12:56:19"오락실에서 건드려도 괜찮은 게임이 있긴 할까?"
그런 난해한 주제를 던져본다. 사실 오락실에선 돈내고 시간가는지 모르고 미친듯이 하는게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근데..
"내기?"
진실게임..? 갑자기 왜? 라고 생각할때 이쪽으로 누군가가 맹렬히 돌진해왔다.
으.. 응? 아니, 누군가가 아니라 다혜야..?
그리곤 속사포같은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후 서희에게 돌아가서 한마디.
"...역시 처음 보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그런말 들으면 좀 그렇지?"
라고 말하곤 웃어보였다. -
635 랑 - 서희, 다혜 (79315E+59) 2016. 5. 28. 오전 12:57:22곧 가야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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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정서희 - 강랑, 이다혜 (70464E+58) 2016. 5. 28. 오전 12:57:28서희: 예스 성공. (주먹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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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2:58:11>>633 아니 태양주가 또 짐승이 되어가고 있어! 기다려! 착하지! 착하지?!
하늘:......아니..안될것 같은데... -
638 정서희 - 강랑, 이다혜 (70464E+58) 2016. 5. 28. 오전 12:58:12>>635 A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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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이다혜-정서희, 강랑 (30214E+56) 2016. 5. 28. 오전 12:58:28저도 기절잠의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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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태양주 (9964E+56) 2016. 5. 28. 오전 1:00:33밖에 아재들이 시끄럽습니다..... 금요일이여도 주택가에서는 떠들지 말자구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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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랑주 (79315E+59) 2016. 5. 28. 오전 1:06:07는 갑니다. 젠장.. 재밌는 상황인데! (위험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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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정서희 - 강랑, 이다혜 (70464E+58) 2016. 5. 28. 오전 1:07:12사실, 서희의 목표는 내기에서의 승리가 아닌, 다혜의 지금과 같은 반응이었다. 다혜와 함께 금방 돌아온 랑의 대답에, 서희는 실망하거나 당황한 기색이라곤 요만큼도 없이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하긴 초면부터 진실게임은 어렵죠, 그럼 내거는 걸 바꿔서- 날도 더운데 진 사람이 아이스크림 쏘기 어때요?"
그렇게 다시 제안한 서희는, 아무일 없단 듯이 서 있는 다혜에게도 언제나와 같은 미소로 능청스럽게 방긋 웃는 표정으로 제안했다. 그 미소는 능청스러울 지언정 조금 전의 장난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다. 이번의 내기는 어떠한 의도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언니도 같이 할래요, 아이스크림 내기?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 종목은 어느 거든 상관 없어요."
비록 심증뿐이라지만 확신을 얻었으니까 그걸로 됐지롱♬. 뭐, 이걸로 더 놀려봐야 얻을 것도 없고 말이지. -
643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08:02>>640 태양주.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시군요..(토닥토닥)
그리고 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
644 정서희 - 강랑, 이다혜 (70464E+58) 2016. 5. 28. 오전 1:08:15안녕히 주무세요 두분!
>>640 토닥토닥... -
645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12:16음. 다혜주도 주무시러 가시는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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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태양주 (9964E+56) 2016. 5. 28. 오전 1:14:21지금 돌리고 싶다고 해도, 늦었겠죠?
-
647 시원 - 하늘 (87934E+54) 2016. 5. 28. 오전 1:15:40몸이 작아졌다.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일단은 내가 일으킨 일이니, 인과응보... 라고 해야겠지? 어쨌든 해독제를 어떻게든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 땡볕에 며칠동안 집에만 있는건 안좋다. 집은 공기순환이 적어서 더워... 그러니까 오늘은 아이스크림을 사야겠어.
작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가게로 갔다. 가게쪽에서 하늘이로 보이는 생명체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흠. 역시 모든 사람들은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찾는건가. 사이다를 마실 줄 알았는데 말이지. 뭐 여튼. 나도 하나 빨리 사야지.
" 하늘이 안녕. "
가볍게 인사를 하고 점프해서 아이스크림 냉동고 안을 들여다본다. 윽.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모양이다. 거의 바닥을 보이잖아. 팔이 닿으려나...
" 익... 이익... "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아이스크림을 집으려 하다가, 그만 냉동고 안으로 쿵. 소리와 함께 떨어지고 말았다. 아파...
" 오오. 시원해졌다. "
냉동고 안에 앉아서 시원함을 느낀다. -
648 서희주 (70464E+58) 2016. 5. 28. 오전 1:21:13(슬슬 졸림
-
649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24:46>>646 음.. 태양주. 이쪽으로 들어오실래요? 시원주가 괜찮다고 한다면요.
>>648 서희주도 주무시는 모양이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
650 태양주 (9964E+56) 2016. 5. 28. 오전 1:27:19>>649 아, 괜찮습니다. 보아하니 사람도 없는것 같고... 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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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하늘-시원 (8511E+57) 2016. 5. 28. 오전 1:34:28"푸우우웁! 쿨럭! 쿨럭!!"
한창 아시나요를 먹고 있는 도중, 시원이의 목소리가 들려서, 나는 인사라도 해줄겸, 시원이의 목소리가 나는 곳을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분명히 시원이가 있기는 했다. 그래 분명히 시원이가 있기는 했다. 다만 어린 모습의 시원이의 모습이 있었다.
너무나도 크게 당황해서, 나는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뱉어버리고, 쿨럭, 쿨럭 기침을 했다. 설마, 아직까지 시원이가 어린아이 모드일거라고는 난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대체 이게 무슨 판타지냐고!!
저 녀석, 정말로 명탐정 코X의 주인공처럼 평생 저렇게 작아진채로 사는건 아니겠지?! X은 조직이 진짜로 존재하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저 눈만 깜빡거리면서 시원이를 바라보는 도중, 시원이 녀석은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이었는지, 아이스크림 냉동고로 다가가서 아이스크림을 꺼내기 위해서 바둥거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왠지 정말로 귀여운 어린아이를 보는것 같아서.....가 아니잖아!!
"야..야!! 무리하지 마! 뭐 먹고 싶은데?! 내가 꺼내줄테니까!! 가만히 있어!"
저대로는 왠지 떨어질것 같았기에, 난 시원이를 도와주러 시원이에게로 천천히 다가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시원이는 냉동고 안에 폭 하고 빠져버렸다. 깜짝 놀라서 나는 냉동고 쪽으로 달려갔고, 그 안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보이는건, 그 안에서 여유롭게 시원함을 즐기는 시원이의 모습이었다.
.......뭐하는거야..저 녀석.
"야! 거기서 시원함 느끼지 말고 나오기나 해! 아..진짜! 어린아이면 어린아이답게 도움이나 요청하라고!"
일단 이대로 두면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될게 뻔했기에 나는 시원이를 꺼내주기 위해서 냉동고 안의 시원이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아..근데...왠지 모르게 귀엽....아니아니아니!! 안 귀여워! 절대로 안귀여워! 안 귀엽다고! -
652 하늘주 (8511E+57) 2016. 5. 28. 오전 1:34:48음. 태양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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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겨울주 (23294E+57) 2016. 5. 28. 오전 8:54:46아침이다! 모닝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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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겨울주 (23294E+57) 2016. 5. 28. 오전 9:00:45엇 9시네. 외전 스레로 옮겨가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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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채은주 (946E+57) 2016. 5. 28. 오전 9:40:2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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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겨울주 (23294E+57) 2016. 5. 28. 오후 7:36:31많이 내려갔다...! 일단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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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4:23:22이쯤에서 다시 이 본 스레를 갱신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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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다혜주 (03296E+56) 2016. 5. 29. 오후 4:39:20본스레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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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4:44:28어서오세요. 다혜주! 본 스레에 다시 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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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5:02:07외전이 끝나자마자 또 다 사라져버렷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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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5:14:48아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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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5:18:08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손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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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태민주 (62347E+50) 2016. 5. 29. 오후 5:19:5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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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5:20:06하늘주 안녕하세요!
닭도리탕은 맛있었습니다.(끄덕끄덕 -
665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5:20:21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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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5:22:58태민주 하이하이에요! 날씨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시나요?
>>664 닭도리탕이라. 어제의 그 닭 결국엔 조리해서 드신 모양이로군요. -
667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5:25:36>>666 네 어제의 그 닭이랍니다.(끄덕끄덕
-
668 태민주 (62347E+50) 2016. 5. 29. 오후 5:26:57>>666
주민센터 헬스장에서 친구한테 운동법 가르쳐주고 계획표 짜주고 왔습니다... -
669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5:28:29>>668 오. 운동법에다가 계획표라니. 헬스 트레이너 하셔도 되겠는데요? 물론 전문적으로 파신다면 말이죠.
>>667 저도..저도 닭 먹고 싶어요! -
670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5:29:44운동이라...(누워있음(뒹굴(아무 생각이 없는 듯하다
-
671 태민주 (62347E+50) 2016. 5. 29. 오후 5:30:45>>669
저도 고1 때 직업이 보디빌더인 3학년 형(현재는 성인)에게 학교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얻은 지식이 전부입니다! 전문적으로 파지는 않았어! -
672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5:36:33>>670 일어나요! 겨울주! 운동을 하셔야죠! 축 쳐지면 아니됩니다!
>>671 그래도 아는게 어디인가요? 그런거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역시 태민주도 태민이도 운동 전문이었군요! -
673 태민주 (62347E+50) 2016. 5. 29. 오후 5:37:48>>672
빼액 전문가 아니다 빼애애액!!!! -
674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5:38:06>>673 맞는것 같은데요? 빼애애애액!!(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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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5:38:596시까지만 딱 쉬고 일상이나 돌려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스레주인데 하루 1일상은 돌려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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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5:42:02>>672 그래도 어제는 운동을 했단 말이에요! 오늘은 일이 많았고요! 안 해에에에에!!(깽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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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5:48:06어...? 어째서 멀미하는 기분이 드는 거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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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5:49:43>>677 네..? 겨울주도 몸 안 좋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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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6:00:06좋아. 하늘주 지금부터 돌리기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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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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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주연주 (68562E+54) 2016. 5. 29. 오후 6:07:47개애애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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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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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6:10:25주연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외전스레에서 올렸던 롤러코스터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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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예온주 (45998E+57) 2016. 5. 29. 오후 6:34:41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오... 잠깐갱시이이인.... 배고프네요... 저녁 먹어야 하는데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멀티로 가능할까....(가능하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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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6:40:25예온주 하이하이에요! 프로그램이라니. 작업하는거 계시는건가요? 일전에 말한 PPT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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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예온주 (45998E+57) 2016. 5. 29. 오후 6:50:44>>685 티비 프로그램 보는 게 있거든요. 좋아합니다.... 물론 또다른 프로그램.. 피피티는 아닌데 계획안에 따른 작업물이 있긴 한데. 그건 그냥 생각을 포기하려고요ㅎㅎ(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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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6:51:17밥 먹고 돌아왔습니다잉. 출석체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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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린비주 (45916E+55) 2016. 5. 29. 오후 6:53:00갱신합니다, 아이고 요즘 몸상태가 아이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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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서희주 (10128E+57) 2016. 5. 29. 오후 6:54:10어서와요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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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린비주 (45916E+55) 2016. 5. 29. 오후 6:55:02서희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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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6:55:06>>686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프로그램이었군요! 전 또 뭔가 했답니다... 이렇게 낚이나요! 저!!
>>687 서희주 하이하이에요! 하늘주 체크할게요!
>>688 린비주 하이하이..인데..몸 상태가 왜 또 안 좋아진거에요!! 8ㅁ8 린비주. 올해 들어서 왜 이리 아픈거에요!! 무리하지 말고 쉬라니깐! -
692 린비주 (45916E+55) 2016. 5. 29. 오후 6:58:27ㅋㅋㅋㅋㅋㅋㅋㄱㄲㅋㅋㄱㅋㅋㅋㄱ규ㅠㅠㅠㅠㅠㅠㅠ제가 얼마나 건강하냐면 감기에 걸리는 횟수도 별로 없고 그동안 병원에 간적도 별로 없는 사람인데, 올해들어... 초반부터 계단에서 굴러서 발목에 붕대 심한 감기도 걸려보고 원인모를 두통, 그리고 복통.... 올해 마가 끼인 모양이에요. 어쩐지 올해따라 애들한테 실수로 맞은 적이 많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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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린비주 (45916E+55) 2016. 5. 29. 오후 6:59:36아, 그래도 지금은 배만 아프니까요. ㅎㅎㅎㅎㅎ... 자고 일어나니 좀 나아졌더라고요.. 오늘은 일찍 자야지. (그렇게 11시를 넘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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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00:03하늘주 체크되었고요, 최대 삼십분까지 받겠습니다!
>>692 히익... -
695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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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7:01:357시 30분까지 받는다고 한다면 하늘주는 여기서 빠르게 저녁식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희주는 오늘 이벤트 너무 부담가시지 마시고 진행하시고.. 린비주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토닥토닥) 안 그래도 6월달이 되면 또 공부에 치중해야하는데 그나마 쉴수 있는 지금 이 시기에 그렇게 아프면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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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02:48다녀와요 흥헤롱주!
>>696 걱정 마세요! 마음은 겁나 편합니다. -
698 린비주 (45916E+55) 2016. 5. 29. 오후 7:06:01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해탈
>>694-695 그래도 아직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괜찮아요! 그리고 이벤트... 죄송하나 중간에 끼든 아예 못 끼든 할 거 같네요... -
699 린비주 (45916E+55) 2016. 5. 29. 오후 7:07:22그리고 6월은 시험으로 바쁘겠지만, 지금은 수행평가로 바쁩니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까지 해야하는 거 하나 있었구나... (미간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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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07:28>>698 몸 안 좋으신 것 같은데 무리하지 마셔요. 푹 쉬셔야 낫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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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예온주 (45998E+57) 2016. 5. 29. 오후 7:09:14다들 어서오세요... 저는 일단 출첵해두겠습니다♪(*´ㅁ`)ノ
그리고 하늘주. 오늘 프로그램이 하나 더 있으므로 틀린 것만은 아니....겠죠? -
702 린비주 (45916E+55) 2016. 5. 29. 오후 7:10:52예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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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다혜주 (43734E+57) 2016. 5. 29. 오후 7:11:58... 하필 밖... 8시쯤 되어서야 갈 것 같네요. 이번에 서희 이벤트는 다혜를 위해 꼭 참가하려고 했는데... 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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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12:18어서와요 예온주!
체크
김하늘
배예온 -
705 린비주 (45916E+55) 2016. 5. 29. 오후 7:13:53아이고 다혜주... 다녀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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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예온주 (45998E+57) 2016. 5. 29. 오후 7:14:14다들 안녕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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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7:15:52깜박 자버렸다...!!
겨울주도 체크요! -
708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16:31>>703 (토닥토닥) 참가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일상에서 비슷한 자리가 마련될 수도 있을 거예요. 일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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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18:45어서와요 겨울주!
김하늘
배예온
이겨울
체크되었습니다~! -
710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23:28출석체크는 30분까지 받습니다! 최소 인원은 서희 외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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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7:27:13그리고 하늘주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하늘하늘하면서 다시 등장합니다. 오신 분들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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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28:08어서와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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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32:12삼십분이네. 하다 보면 오시겠지. 시작하겠습니다. 하늘주! 시작레스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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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7:32:31알겠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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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33:15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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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이벤트-시작 ◆yvn/.HIFck (65795E+56) 2016. 5. 29. 오후 7:40:19(나레이션-김하늘)
이제 여름방학이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로 더웠던 여름이 끝을 맺고 서늘해지는 가을이 바로 눈앞까지 왔다. 그래서일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여름의 더위가 사라져가는게 느껴지는건 절대로 기분 탓이 아닐것이다.
여름방학을 한게 엊그제 같건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2학기가 코앞이라니. 정말 시간이 빠르긴 빨랐다. 설마 이렇게 순식간에 여름방학이 끝나게 될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나는 살짝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다름이 아니라,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할머니께서 올해 복숭아가 너무 많이 열렸다면서, 나에게 애들을 불러서 좀 도와줄수 없겠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오셨다. 물론 딱히 어려울건 없었다. 방송장치를 쓰면 쉽게 애들을 불러모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게다가 복숭아를 따는것 자체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조금 체력을 써야하긴 하지만, 작업 자체는 그저 따고 담는 단순작업에 불과했으니 말이다.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무엇보다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어르신들이 도움을 요청하는데 무시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호은골에선 힘들면 돕는게 당연한거니까.
그래서 나는 이장님 댁으로 찾아갔고 이장님의 허락을 받아 마을 방송장치를 사용해서 마을에 방송을 했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호은 학교 학생들은 이 방송을 들으면 호은골 서쪽에 있는 복숭아 과수원쪽으로 와 줘. 거기 할머님께서 복숭아 재배를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셨거든. 할거 없는 애들은 나와서 일 좀 도와주고 하면 좋지 않겠어? 나오건 말건 너희들 자유긴 한데, 그래도 기왕이면 나와서 복숭아 따는거 좀 도와주고, 복숭아도 얻어먹고 그러자고. 뭐, 어디까지나 선택은 너희들의 자유야. 오던지 말던지는 스스로 정해. 아무도 안 와도 나 혼자 따면 되니까.]
그렇게 방송을 하고서, 나는 이장님 댁에서 나온 후에 호은골의 서쪽에 있는 복숭아 과수원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설마...진짜로 한명도 안 온다거나..그런건 아니겠지? 에이..설마...
//반응레스 부탁합니다. 이렇게 써두면 모이겠죠? -
717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42:53고마워요 하늘주! 예온주와 겨울주께선 지금 반응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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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배예온 (45998E+57) 2016. 5. 29. 오후 7:48:05"방송은..."
호은골의 서쪽에 있는 복숭아 과수원으로...?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모자를 쓰고-아무래도 양산은 그런 일을 하기엔 무리이니까.- 그쪽으로 향합니다.
"별 일은 없으려나."
햇살을 받으면서 장갑을 끼고는 복숭아 과수원으로 향합니다. -
719 서희주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7:53:59겨울주의 답레가 올라오거나, 여덟시가 되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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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겨울 (37629E+56) 2016. 5. 29. 오후 7:54:00마을 방송을 통해 하늘이 형의 목소리가 나오자 일단 순간적으로 놀라고는 뭐지...싶었다. 뭐, 들어보니 복숭아 수확을 도와달라는 내용이네.
복숭아라...싫어하는 과일은 아니다. 씻고 나서 껍질채로 조각내서 먹거나 그냥 그대로 베어먹으면 약간 쓴 것 같으면서도 단 그 맛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아니 무슨 잡생각을 하는 거야, 이겨울. 수확을 도와줄 것을 요청 받은 와중에 복숭아의 맛은 어떠니 좋아하니 싫어하니 이런 걸 왜 따지는데.
하얀 티셔츠에 좀 큰 연한 청록색의 얇은 반팔 집업후드를 입고 머리 위에는 하얀 스냅백을 뒤로 썼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하얀 크로스백을 매던 중에 뭔가가 퍼뜩 생각났다-복숭아를 그냥 만지면 몸이 많이 가려웠지.
크로스백을 확인해보니 다행히 그 안에는 깨끗한 하얀 장갑이 있었고 나는 레몬이를 몇 번 쓰다듬어 인사를 하고, 여전히 자고 있는 여름이는 가만히 냅두고 밖으로 나와 복숭아 과수원으로 향했다. -
721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7:56:50겨울이는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었던건가요? 만지면 가렵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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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정서희, 연호정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02:44"흥흥이 오빠! 아, 예온이 오빠랑 겨울이 오빠도 왔네요?"
불안해하던 김하늘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저 멀리서 그의 바리에이션 풍부한 별명을 부르며 다가오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호은학교의 초등부 학생인 정서희였다. 김하늘이 보낸 방송을 들었는지, 면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편안한 차림을 한 그녀는 종종걸음으로 김하늘과 배예온, 이겨울에게 다가가 아는 체를 하며 생긋 웃는 얼굴로 말을 걸었다.
"일손 도우러 왔어요. 잔뜩 흥흥거리고나선 불안해할까봐요."
늘 그렇듯 잔혹하리만치 짖궂은 놀림이 섞인 말을 건넨 서희는, 과수원에 빼곡히 들어선 나무에 풍성히 맺힌 복숭아를 눈짓하고는, 재차 물었다.
"저기서 복숭아를 따서 바구니같은 데 넣으면 되는 거죠? 더 알아야 할 거 있어요?"
그렇게 묻는 서희의 등 뒤에서, 한 여성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이는 삼십대 중반쯤 되었을까. 젊어보이느 외모와는 달리 성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여인이었다. 아마, TV를 자주 봤거나, 음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여인을 알 수도 있을 것이다. 서희는 하늘의 대답을 기다리느라 미처 이 여인의 접근은 눈치채지 못한 듯 했다. -
723 정서희, 연호정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05:37반응 부탁드립니다. 모든 레스가 올라오거나, 삼십분이 되면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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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8:07:49지영주 밥먹고 갱신합니다. 중도 참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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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정서희, 연호정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08:24>>724 체크. 이번 턴에서 참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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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8:09:39"흥흥이 아니야! 언제까지 흥흥이라고 부를 참이야!"
방송을 끝내고서 복숭아 과수원에 오자 서희와 예온이, 그리고 겨울이를 만날 수 있었다. 일단 시간이 나는건 이 3명 정도인걸까? 뭐, 서희는 그렇다고 쳐도 남은 둘은 충분히 일손으로 쓸 수 있었으니 별로 문제가 될 건 없었다. 서희는 서희 나름대로 시킬 일도 있으니 말이다.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려 복숭아 나무를 바라보니, 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려있었다. 얼핏봐도 달달한 복숭아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물론 도시에서 온 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아니. 딱히 알 건 없어. 그냥 복숭아를 따서 바구니에 넣는게 다거든. 딱히 어려운 일은 아니지. 체력은 써야하지만. 뭐, 이 정도 인원이면 정말로 열심히 하면 저녁쯤에는 끝나겠지. 그럼 슬슬 작업 준비 하자고."
서희의 말에 대답을 하고서, 나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천천히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뜩 서희의 뒤쪽에서 어떤 여성이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꽤나 차분한 분위기의 처음 보는 성인 여성이었다. 호은골에 찾아온 외지인인걸까?
일단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하기도 하고, 어른에게 인사를 하는건 당연하기에 나는 허리를 꾸벅 숙여 그 사람에게 인사를 했다.
"저기, 안녕하세요."
근데, 서희에게로 다가오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기분 탓이겠지? 아마? -
727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8:09:56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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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8:10:14잠시 할 거 하고 왔습니다!
>>721 실은 제가 살짝 그래서...(옆눈 -
729 배예온 (45998E+57) 2016. 5. 29. 오후 8:14:16복숭아 과수원에 도착하자 달콤한 향이 덮져오는 듯합니다. 아무도 안 오진 않았으니 성공적이라고 해도 상관없겠네요. 선크림을 드러난 곳에 잔뜩 바른 다음 모자도 쓰니 약간 얼굴이 둥둥 뜬 듯한 느낌도 드는군요.
"다들 안녕."
모인 사람들에기 가볍게 인사한 다음 설명이라고 할 건지 모르지만 따서 넣으면 된다고 생각됩니다. 복숭아를 따서 넣기만... 하면 정말 끝이겠네. 그런데 말을 하는 서희의 뒤에서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기힘든 이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 어째서 이 곳에?" -
730 지영 (41193E+50) 2016. 5. 29. 오후 8:15:42복숭아라, 제가 참 좋아하는 과일인데요!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에 이런 재밌는 경험을 할 기회를 그냥 차버릴 수는 없다.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침대에서 튀어나와 옷장을 열어 일 하기 편할 듯한 옷을 찾다가
반팔티와 츄리닝 바지, 흰색 면장갑--목장갑이 없었기에 대용으로--, 그리고 모자까지 눌러쓴 후 집을 나선다.
하늘 선배가 얘기한 과수원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보니,
이미 그 곳에는 하늘 선배 이외에도 겨울이와 예온이, 그리고 서희까지 나와 있었다.
"혼자 복숭아 딸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네."
하늘 선배 쪽을 슬쩍 돌아보며 히죽 웃다가 서희를 돌아본다.
언제나처럼 하늘 선배를 놀리고 있던 그녀를 바라보다 그녀의 뒤로 한 여성이 다가오자 나도 모르게 눈을 동그랗게 뜬다.
어...? 저 사람... 어디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
731 겨울 (37629E+56) 2016. 5. 29. 오후 8:17:22하늘이 형, 배예온, 서희 그리고 나. 총 세 명이 시간이 나서 온 거구나. 무표정으로 손만 대충 흔들면서 인사를 건넸다.
" 다들 하이. "
그리고 이제 슬슬 복숭아 수확을 시작해야하는 건가. 서희가 되물었던 것대로 그냥 잘 익은 복숭아를 따다가 바구니에 넣으면 끝인 거다. 그런데 정말로 많네, 복숭아...과수원을 둘러보면서 지나가듯이 생각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나는 복숭아를 따다보면 조금 간지러워져서 크로스백에서 장갑을 꺼내 손에 끼던 중에 어떤 성인 여자가 다가오는 것을 보았고 나는 의아함에 고개를 기울였다. 어라? 하늘이 형이 어른도 불렀었나?
" 누구세요? "
무심하게 툭 물어보았다. -
732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8:17:27겨울이도 저 사람을 알고 있다고 한다면...하늘이만 모르는거잖아!! 으아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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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8:18:16다행이야! 겨울이도 몰라!! 혼자 외롭진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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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지영 (41193E+50) 2016. 5. 29. 오후 8:20:50>>732 원래 지영이도 모르는 사람으로 할려 했으나 그럼 또 설정을 이것저것 만져야 할 것 같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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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랑주 (4951E+58) 2016. 5. 29. 오후 8:29:30↓ ↓
랑 갱
주 신!
ㅡㅡ
중 가
도 능
참 한
여 가
는 요?
ㅡㅡ
밥 좀
먹 늦
고 었
와 네
서 요 (재밌다) -
736 지영 (41193E+50) 2016. 5. 29. 오후 8:30:47어서와요, 랑주!! 아마 가능할 겁니다!!(따라 할려하다가 귀찮아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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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8:30:54아아 공부 병행은 힘드네요.
랑주 어서오세요! -
738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8:31:40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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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다혜주 (03296E+56) 2016. 5. 29. 오후 8:32:04이번턴 참여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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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8:32:17다혜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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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다혜주 (03296E+56) 2016. 5. 29. 오후 8:32:38는 다음턴부터겠구나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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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지영 (41193E+50) 2016. 5. 29. 오후 8:32:46다혜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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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8:35:00그리고 다혜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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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정서희, 연호정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35:07흥흥이 운운하는 별명에 발끈하는 하늘을 보며 쿡쿡 웃음을 터뜨리거나, 때마침 도착한 지영을 보고 "아, 영이 언니." 하고 아는 체를 하던 서희는, 공통적으로 자신의 등 뒤에 누가 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넷을 보곤 의아하다는 듯이 뒤를 돌아보다, 화들짝 놀라 그대로 굳어버려야 했다. 가늘게 흔들리는 시선으로, 여인을 바라보던 서희가, 바짝 마른 입 안에 침을 모아 삼키고, 당황스러움, 죄책감 등으로 범벅이 된 목소리로 어렵사리 내뱉은 말은 단 세 음절로 이루어진 한마디였다.
"...어머니."
그녀의 말에 이질감을 느낄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서희의 부모를 만난 적이 있었던, 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배예온이었다. 그가 기억하는 서희의 모친은, 차분하고 차가우며, 날카로운 인상이 아닌, 오히려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눈 앞의 여인과는 전혀 다른 여성이었다. 아마 서희에게 의붓 어머니가 있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눈 앞의 여성이 그녀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인 - 유명한 소프라노이자, 정서희의 의붓 어머니인 연호정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착 가라앉은 검은 눈동자로, 서희의 떨리는 갈색 눈동자를 주시했다. 여인의 입에서, 차분하고 정갈하지만, 그만큼 차갑게 느껴지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랜만이구나."
"...마중 나가지 못해서 죄송해요."
-"되었다."
모녀의 대화라기에는 너무나도 차갑고 짤막한 대화가 오갔다. 호정은 서희에게서 시선을 떼고, 학생들을 한명, 한명, 그들의 얼굴을 주의 깊게 바라본 뒤에야, 가볍게 목례해보인 뒤, 조용히 입을 열고 인사를 건넸다.
-"...서희의 모친 되는 사람입니다."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문 여인의 시선은 그들의 대답이나 인사 등을 기다리는 듯 했다.
//반응 오네가이시마스!
2호 커플 어서와요. 체크 되었고 이번 턴부터 끼시면 됩니다!
또한 서희의 사정을 모르는 이를 위해 설명타임이 있으니 돈 워리☆ -
745 정서희, 연호정 ◆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36:32아 맞다. 예온이한테 말했었지. 두번째 단락의 해당 부분은 무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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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정서희, 연호정 수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37:41흥흥이 운운하는 별명에 발끈하는 하늘을 보며 쿡쿡 웃음을 터뜨리거나, 때마침 도착한 지영을 보고 "아, 영이 언니." 하고 아는 체를 하던 서희는, 공통적으로 자신의 등 뒤에 누가 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넷을 보곤 의아하다는 듯이 뒤를 돌아보다, 화들짝 놀라 그대로 굳어버려야 했다. 가늘게 흔들리는 시선으로, 여인을 바라보던 서희가, 바짝 마른 입 안에 침을 모아 삼키고, 당황스러움, 죄책감 등으로 범벅이 된 목소리로 어렵사리 내뱉은 말은 단 세 음절로 이루어진 한마디였다.
"...어머니."
아마 서희에게 의붓 어머니가 있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눈 앞의 여성이 그녀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인 - 유명한 소프라노이자, 정서희의 의붓 어머니인 연호정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착 가라앉은 검은 눈동자로, 서희의 떨리는 갈색 눈동자를 주시했다. 여인의 입에서, 차분하고 정갈하지만, 그만큼 차갑게 느껴지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랜만이구나."
"...마중 나가지 못해서 죄송해요."
-"되었다."
모녀의 대화라기에는 너무나도 차갑고 짤막한 대화가 오갔다. 호정은 서희에게서 시선을 떼고, 학생들을 한명, 한명, 그들의 얼굴을 주의 깊게 바라본 뒤에야, 가볍게 목례해보인 뒤, 조용히 입을 열고 인사를 건넸다.
-"...서희의 모친 되는 사람입니다."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문 여인의 시선은 그들의 대답이나 인사 등을 기다리는 듯 했다. -
747 지영 (41193E+50) 2016. 5. 29. 오후 8:42:42... 내가 알기론 TV에서 저 사람이 나온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이었더라...
그렇게 기억 속을 헤집던 도중, 서희의 입에서 뜻 밖의 단어가 튀어나오자 대략 5초간 사고회로가 정지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 5초 동안 안 그래도 동그래졌던 눈이 더욱 커지며 서희와 그녀의 '어머니'를 번갈아 쳐다보다가
5초가 지나 겨우겨우 내 입에서 나온 말은 방금 전 서희가 내뱉은 단어와 똑같은 것이었다.
".....어머니!?"
아, 말이 너무 크게 나온 것 같은데.. 재빨리 양 손으로 입을 막은 후 서희의 '어머니'의 눈치를 슬쩍 살핀다.
우와아.... 저 분도 우리 엄마 못지 않게 꽤나 차가운 인상이시네. 근데 TV에서 봤을 때는 저런 인상까지는 아니었던 같은데..
어찌됐든, 일단 서희가 어머니라고 했고 저 분도 서희의 모친되는 사람이라고 말했으니 일단 인사부터 해야겠지.
자세를 바로 잡고 허리를 숙여 꾸벅 인사한 후 말을 건네본다.
".... 안녕하세요, 지영... 이라고 합니다."
....... 서희하고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에요... 까지 말하려하다가 그만두기로 한다. -
748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8:44:40"...어머니라고?"
그러고 보니 서희에게 의붓어머니가 있다고 했었지? 아마. 서희가 강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 저게 그 사람인걸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늘 궁금증으로만 가지고 있던 것의 답을 바로 눈 앞에서 보는 셈이었다. 지금까지 서희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누군지 정말로 궁금했고 왜 그렇게까지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지, 대략적인 이유를 듣기는 했지만, 그 답을 정확하게 들은건 아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지금 저 대화는 모녀가 하는 대화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었다.
아니아니..딱히 내가 신경 쓸 바는 아니긴 한데, 정말로 내가 신경 쓸 바는 아니긴 한데... 너무 차갑고 짤막하지 않아? 내가 우리 아버지와 대화할때도 저것보다는 길게 대화한다고. 솔직히 말해서 분위기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다.
대체 뭐인가 싶어서 가만히 분위기를 살피는 도중, 저쪽에서 먼저 목례가 왔기에 나도 가볍게 목례를 하면서 대응을 했다.
"아. 네. 안녕하세요. 서희의 학교 선배입니다. 17살. 김하늘. 고등부 학생이에요. 일단은...그...뭐냐...잘 부탁합니다."
일단 방금전의 짧고 차가운 대화에 대해서는 굳이 입을 열지 않기로 했다. 내가 함부로 끼일 자리가 아닐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니 말이다. 무슨 상황인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지켜보는게 좋겠지. 아무래도. -
749 다혜주 (03296E+56) 2016. 5. 29. 오후 8:45:00서희주. 호정이 서희와 다혜의 솬계를 안다고 해도 무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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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다혜주 (03296E+56) 2016. 5. 29. 오후 8:45:16>>749 솬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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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배예온 (45998E+57) 2016. 5. 29. 오후 8:47:20서희의 의붓어머니가 저 분일줄은 몰랐다. 소프라노...
"안녕하세요."
서희의 의붓어머니에게 인사한 다음에 마중이라는 말에서 전의 대화를 상기한다. 차가운 대화들. 나쁘지는 않았다.
복잡한 사정 같은 게 있을 것 같지만. 일단 나무그늘 쪽에 다들 서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부모님: 일좀 도와.
고로 짧... -
752 이다혜 (03296E+56) 2016. 5. 29. 오후 8:47:35"아."
잠시 늦게 도착했곤민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내가 아마 저 사람이 노래를 부를 때에 피아노 반주를 해줬었지. 차분하고, 부드럽고. 내가 본 이미지는 그렇다.
근데, 뒤에 들려오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호정씨가 서희의 어머니라... 저번에 서희에게서 들었던 말이 팍 떠올랐다. 서희가 모종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가 연호정씨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
그리고 그녀의 앞에서 혼나는 아이처럼 맥도 못 추는 서희를 바라보며 의아해 했다.
호정씨가 서희를 입양했는데 저렇게 자신의 딸에게 차갑게 대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다. 내가 만난 호정씨는 저럴 성격이 아니였거든. 지금의 차가운 대화는 모녀가 하는 대화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누구든 그렇게 생각 할 것이다.
그러면... 그 '모종의 사건' 이라는 것 때문에 둘의 사이가 저렇게 된 거라고 할 수 있겠네. 내 츄측에 의하면 말이지.
아. 생각은 그만하고 인사 드려야겠다.
"안녕하세요. 호정씨. 저 다혜에요.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나긋나긋하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한다. 가볍게 고개를 숙여보이며 서희를 힐끗 바라본다. 조금 걱정 되는데.
//는 그냥 써버렸다. -
753 겨울 (37629E+56) 2016. 5. 29. 오후 8:47:42어머니? 아아, 서희의 어머니되는 사람인가-...라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히 생각했을 수도 있었다. 즉, 나는 지금 이 상황이 살짝 이해가 안 된다는 소리이다. 어떻게 모녀지간에서 저런 형식적이고 사무적인 대화가 오갈 수가 있는 거지? 아, 물...론 어렸을 적의 나도 엄빠를 엄청 뭐랄까 생판 남처럼 대하기는 했었지만 그건 내쪽에서의 일방적인 거였고. 지금 내 앞에 있는 모녀는 좀 다르다.
아무튼 우리에게 자기소개를 한 서희의 어머니는 우리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했다. 음...어떻게 반응해야하지. 아까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그냥 돌직구로 날려버릴...아니 그건 좀 아닌가. 나는 장갑을 끼려다가 도로 빼고는 머리를 살짝 긁적이면서 중얼거리듯이 무뚝뚝하게 답했다.
" 헤에, 서희의 어머니구나. 그럼 이쪽도 자기소개를 해야지 쌤쌤이겠지? 이겨울, 나이는 열여섯. 끝. "
그러다가 뒤늦게 쓸데없는 것을 깨달아서 덧붙였다.
" 아니 잠깐만. 이러면 쌤쌤이 아닌데? 아줌마는 이름이랑 나이 안 말했잖아. " -
754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8:49:28생각해보니까 지영이는 서희의 과거를 전혀 모르고 있네요. 서희는 지영이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데.... 미안.. 서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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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8:49:59복숭아 맡기신 할머니:어이구. 애들이 지금쯤이면 열심히 따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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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정서희, 연호정 수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51:08>>749 아마 몇번 말했으니 알긴 알 겁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는 한가지.
호정씨는 부드러운 성격과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TV에서야 대외적 이미지가 있었겠지만, 다혜가 아는 호정씨의 모습은 다소 무뚝뚝했을 겁니다. 오래전부터 그런 성격이었거든요. -
757 정서희, 연호정 수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52:15>>754 서희: 말 안한 내 잘못도 커요(토닥토닥
>>755 서희: My Bad... -
758 이다혜 (03296E+56) 2016. 5. 29. 오후 8:52:47>>756 앗 그러면 무뚝뚝하기도하고- 로 필터링해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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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8:53:31>>754 사실 그렇게 따지면.. 하늘이는 모두에게 석고대죄를 해야.... 여기서 하늘이의 과거 제대로 아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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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8:54:38>>757 근데 물어보면 또 말 안할게 뻔하잖아요!! 물론 지영이는 그런거 숨기면 단비 때처럼 화 잔뜩 나서 일장연설을 늘어놓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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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정서희, 연호정 수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8:55:26>>758 OK!
랑주의 레스가 올라올 시 or 아홉시가 되면 진행됩니다! -
762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8:55:56>>759 그래도 하늘이는 모두에게 자기의 트라우마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이 있긴 있잖아요?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게 문제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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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이다혜 (03296E+56) 2016. 5. 29. 오후 8:56:20저는 좀 씻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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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8:56:45다녀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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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8:58:13>>762 확실히 일부는 털어놓긴 했네요. 사실 하늘이는 과거가 문제가 아니라 현재가 문제지만요. 중학교때의 일도, 병원에서의 일도, 그리고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도 전부 꽁꽁 숨겨놓고 있으니까요. 잘못된걸 알고 있는데도, 도저히 입이 열리지 않고 행동으로 표출이 안되서 괴로워하고 있지만 모두의 앞에선 표를 안 내죠.
...그리고 이는 이후에 엄청나게 큰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두둥 -
766 강 랑 (38134E+50) 2016. 5. 29. 오후 8:58:15뭐지. 분명 난 복숭아를 따는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서 왔을 뿐인데.
이 처음보는 학생과 뒤에있는 어머님이라고 불린 사람을 중심으로 딱딱해진 이 분위기는 뭘까?
나만 분위기 파악 못한건가? 나만 몰라..?
"...."
말없이 자신의 뺨을 긁적인다. 이 상황도 이해가 안가고, 서희의 어머님이라는 분과 저렇게 싸늘하게 대화하는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전혀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으니, 나 혼자서라도 무언가 하고 싶어진다. 추리를 한번 해볼까?
뒤에 조용히 기다리던 어머니의 행동을 딸에게 쉽게 말을 걸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롯된거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오랜만에 만났다는 상황에서도 힘든 목소리로, 엄마라던가 감탄사가 전혀 들어가지 않게 남들의 앞에서 어려운 분 대하듯 답한걸 이해할수 있다.
서로의 대화 내용이 너무 짧은것도 이해가 가능하다. 굳이 어린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모친이라는 단어를 쓴것도.
즉 둘의 사이는 엄청가게 큰 장벽에 가로막혀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몇개 안되지. 크게 싸운후 가출해서 이쪽으로 왔다거나 상황은 많지만 그럼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날카로운 눈으로 고민하다 인사한다.
//쓰다가 엄크떠서 심부름가며 작성했습니다.
바로 옆이라서 계속 참여 가능해요. 지연시켜서 죄송합니다. -
767 강 랑 (38134E+50) 2016. 5. 29. 오후 8:58:59추리를 넣을까 뺄까 하다가 기습당하고 시간이 없어서 그냥 작성했다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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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정서희, 연호정 수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00:03다녀와요 다혜주! 작성 시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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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00:58>>765 만약 하늘이와 시리어스를 찍게된다면 지영이는 그 때도 화를.... 내지 않을거에요. 연장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게 지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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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9:02:59>>769 뭐, 그 전에 하늘이가 서희처럼 막막 파고 드는게 아닌한 시리어스를 찍으려고 하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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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05:27>>770 음.. 지영이가 원체 파고드는 성격이 아니니까 하늘이와 시리어스를 찍을 일은 없겠군요. 지영이의 성격에 변화가 온다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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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9:07:06>>771 그런만큼 나중에 아주 큰 배신감으로 돌아올지도 모르죠. 뭐, 정확한건 해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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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10:56>>746 >>748 >>751 >>766 학생들의 인사를 들은 연호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학생들의 인사에 한마디씩 짧게 대답을 덧붙였다. "딸아이가 많이 신세 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 외의 특별한 점이라면 김하늘의 이름을 듣자, 무심코 "아, 흥흥..."이라는 말이 새어나온 정도였다.
>>752 호정은 다혜를 보자 미미하게 눈썹을 "오랜만이구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는 소식은 들었다. 늦었지만 축하한다."
>>753 ".....연호정. 36세." 짤막하게 대답한 호정은 이제 됐냐는 듯 겨울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렇게 학생들과 인사를 주고받은 호정은, 서희를 다시 내려다보곤 입을 열었다.
-"할 말이 있다. 잠깐이면 될 게다."
"...네."
그렇게 대답한 서희는, 학생들을 돌아보곤 말했다.
"먼저 가 있어요. 금방 돌아올게요."
그 말을 남기고, 서희와 호정을 조금 떨어진 나무 그늘 밑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표정이나마 볼 수 있었다. 호정이 대뜸 무어라 말하자, 서희는 당혹스러운 표정이 되더니, 서서히 갈등하는 표정이 되어,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 채 얼어있었다. 개입할까? 아니면 지켜볼까? -
774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9:11:54........아니 왜 저사람이 흥흥을 아는거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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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12:12반응 오네가이싀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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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12:56>>774 서희: 무심코 오빠 이름 대신 흥흥이라고 튀어나올 때도 있었거든요(표정이 조금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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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배예온 (45998E+57) 2016. 5. 29. 오후 9:14:15예온주의 배터리가 간당간당(5%) 팍 꺼져버릴지도 모르겠ㄴ...요........잠수인가요? 잠수입니다...
。・゜・(ノД`)・゜・。 -
778 강 랑 (4951E+58) 2016. 5. 29. 오후 9:15:27한턴만 쉴게요.
잘못사왔어 젠자아아아앙 -
779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9:16:27"....저기.....아니요..아무것도 아닙니다."
방금 전에 저 사람 나에게 흥흥이라고 말하려고 한거 맞는거지?! 흥흥이라고 하려고 한거지?! 오! 하늘이시여! 어째서 저 사람이 흥흥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거죠?! 저 사람, 분명히 저하고는 초면 맞죠?! 초면인거 맞는거죠?!
자연스럽게 내 시선은 서희에게로 향했다. 대체 너, 무슨 말을 한거야! 너네 어머님에게 무슨 말을 한거냐고! 절로 두 동공이 흔들리는게 느껴졌다. 이러다가 전 세계적으로 흥흥이라는 별명이 퍼져나가는건 아닐까라는 바보 같은 생각마저 살짝 해버렸다.
아무튼, 서희와 갑자기 찾아오신 서희의 어머니 되시는 사람은 잠깐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당연하지만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어서 무슨 얘기를 하는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서희의 표정이 평소와는 다르게 상당히 얼어있었다는 점이었다. 그 표정을 보고서 나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3개쯤 띄웠다. 그 맨날 나만 보면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장난치기 바쁜 서희가 저런 표정을 짓는다니.
"........"
뭐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 발은 천천히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서 난 서희와 서희의 어머니 쪽으로 천천히 걸어간 후에 말을 걸었다.
"아니. 저기, 제가 끼일 사안은 아니긴 한데 지금 분위기가 상당히 심각해보이거든요? 무슨 일인건지 저도 얘기 들어볼 수 없을까요? 지금 애 표정이 심각하게 얼어있어서 말이죠. 아니..뭐, 따, 딱히 걱정된다는 그런건 아니고...그...학교의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그...여러 의미로 후배들의 상황을 체크하는게 의무이기도 한지라..아무튼 그런거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바보냐..김하늘.
아주 김흥흥이라고 제대로 인증하지 그러냐..너. -
780 지영 (41193E+50) 2016. 5. 29. 오후 9:16:40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자 내 기억 속에도 자연스럽게 그 이름이 떠올랐다.
마치 무언가가 기억 안나서 머리를 싸매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대신 얘기해주면 '아, 맞아. 그거.'하고 기억나게 되는 것처럼.
어쨌든 그렇게 우리와 짤막한 대화를 마친 그녀는 서희를 보고 할 말이 있다면서 그녀를 저 쪽의 나무 그늘로 데려갔고,
그렇게 남겨진 인원 중 한 명이 된 나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머리를 긁적이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 그럼.... 복숭아나 따고 있을까....요...?"
// 흥흥이여 영원하라... -
781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18:08안녕히 가세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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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18:47지켜본다 쪽 걱정 마세요, 곧 호정씨가 부릅니다. 어디 멀리만 안 간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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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9:19:22예온주 ㅠㅠㅠㅠㅠㅠㅠ 왜 배터리가 5%밖에 없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랑주는...(아련) 잘 다녀오세요.
그건 그렇고 이거 정말 하늘이는 제 무덤만 파는군요. 이렇게 이것저것 참견하면서 정작 자신에 대한건 말을 안하려고 하니.. 얼마나 주변에서 짜증나게 볼까... -
784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22:34잘 가요 예온주... 배터리를 연결시키고 하는 걸 권해드립니ㄷ..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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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25:28그리고 다녀오세요, 랑주!!
>>783 서희: 이해 못할 것도 없긴 한데...(비슷한 행동양식을 하던 사람 -
786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9:29:13으아아 잠시 어디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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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29:41이후 겨울주와 랑주께서 이으시면 진행합니다.
현재 잠수 및 가신 분이 다혜주, 예온주, 랑주셨죠? -
788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30:23>>786 어서오세요!
>>787 잘못말했다. 겨울주께서 이으시면 진행합니다. -
789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31:53어서와요, 겨울주~! 다혜주는 씻으러가셨고, 랑주는 뭐 사러 나가셨고, 예온주는 배터리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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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32:57>>789 고마워요 지영주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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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이다혜 (03296E+56) 2016. 5. 29. 오후 9:34:43저 지금 끼여도 될까요. 다 씻었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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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겨울 (37629E+56) 2016. 5. 29. 오후 9:35:32" ? "
일단 가는 걸 가만히 냅두기는 했는데 상황이 여간 심각한 것 같지 않은데? 둘의 말은 물론 안 들리지만 표정은 보이니까. 표정을 봐서는 아무래도 좀...나는 일단 그 둘에게로 다가갔다.
" 둘이 무슨 일? 참고로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알아도 나쁠 건 없으니까 이러는 거고. 딱히 궁금하거나 한 건 1도 없으니까...아무튼, 무슨 대화를 했길래 서희의 표정이 이런 거예요, 아줌마? "
의도치 않게 다소 날이 선 말로 연호정이라는 아줌마에게 물어보았다. -
793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35:42>>791 네, 됩니다.
그나저나 이거 열시 반 안에 못 끝내겠는데. 다들 언제 시간 되세요? -
794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35:47어서와요, 다혜주!! 서희주께서 허락하신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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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36:33>>793 이벤트 같은 경우엔 저는 주말에만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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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9:36:39>>793 일단 6월 5일날은 예온주의 이벤트가 잡혀있으니까 그땐 피해주시고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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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9:37:01>>793 전 주말 때는 웬만하면 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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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39:15>>796 예써.
음... 다음주 주말은 불가니까 다다음주를 노려야 할라나. -
799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9:40:04>>798 6월 6일은 안됩니까? 그때 현충일이라서 괜찮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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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9:40:23아..덧붙여서 저는 뭐 아시다시피..(어깨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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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9:40:29>>798 참고로 6월 6일도 빨간날이에요.(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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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이다혜 (03296E+56) 2016. 5. 29. 오후 9:40:42"아, 감사해요."
하하, 하고 멋쩍게 웃으며 고개를 또 숙인다. 그 성격은 여전하시네요. 호정씨.
잠시 다른 이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것 같더니 서희와 호정씨는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원래는 지켜보려고 했지만 어쨌든 오래 전부터 알아왔던 서희였기에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발걸음을 옮겨 서희와 호정씨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저기, 호정씨? 서희의 표정이 좋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쨌든 아끼는 동생이니만큼 이대로 가만히 지켜보기가 그래서요."
예의를 갖춰 말을 끝내고는 미소를 짓는다. 가라고 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
803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41:29>>799 >>801 현충일이 있었네요 OK, 현충일날 후반부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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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42:13>>803 알겠어염. 그럼 지금 이벤트는 10시 반까지 진행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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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9:43:03>>803 일단 목표 시간이었던 10시 반까지 진행을 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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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9:43:49>>804 예입, 이번에 제가 레스쓰고 참가자 여러분들이 답을 달아주셨을 때 그 시점에서 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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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44:32>>806 예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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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9:45:14>>806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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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9:45:58>>806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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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9:50:43(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중) ......어라? 분명히 있었을텐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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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52:36>>810 ....(토닥토닥) 가족중에 분명히 범인이 있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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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겨울주 (37629E+56) 2016. 5. 29. 오후 9:53:59>>811 알고 보니 범인은 동생이었습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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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9:55:48>>810 >>812 하하하하! 사실 당신의 아이스크림은 내가 먹고 있지요!(메로나 먹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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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이다혜 (03296E+56) 2016. 5. 29. 오후 9:56:09전 이만...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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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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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9:57:28앗, 잘가요 다혜주!!
>>813 난 왜.... -
817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9:58:04다혜주 안녕히 가세요!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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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10:01:54"....."
얼어붙어있는 서희를 주시하고 있던 호정은, 하나 둘 씩 몰려들기 시작한 학생들을 의외란 듯 바라보았다. 그것은 쉬이 대답하지 못한 채 얼어있던 서희도 마찬가지였다. 이내, 서희는 무언가를 결심한듯, 호정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제가 설명할게요, 어머니. 잠시 언니 오빠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될까요?"
-"...그러렴."
까딱 고개를 끄덕인 호정은, 학생들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까딱였다.
"이야기들 나눠요. 그쪽, 지영 학생도. 딸아이에게 도움을 준다면 고맙겠군요. 내킨다면요."
호정은 자리를 비켜주었다. 자신을 의식하게 하지 않으려는 것인지, 그녀는 얼마 후 그들의 시야를 벗어나 있었다. 서희는 한숨을 폭 쉬고, 입을 열었다.
"미안해요, 언니, 오빠들. 불필요하게 심려를 끼친 것 같네요. ...아까 무슨 얘길 하고 있었냐면 말이죠. ...이번 학기만 끝내고 서울로 올라오라셨어요. 예중을 알아봐두셨대요."
거기까지 말한 서희는 쓰게 웃으며 말했다.
"영이 언니랑 겨울이 오빠는 모르니까 부연설명을 곁들이자면, 저 분은 나에게 그냥 의붓 어머니가 아니라... 나 때문에 가장 빛나는 자리에서 추락하고도 날 거두신 분이에요. 그래서 이 곳을 떠나고 싶지 않지만, 그 분의 호의를 거절하는 것도 죄스러워요. 난. 그게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순전히 나에게 좋은 교육을 받게 해주시려는 뜻인 걸 잘 아니까. ...하지만, 고등부까지는 여기서 다니고 싶은 게 내 마음이에요. ...이유는 말 안해도 알겠죠?"
씁쓸한 웃음을 흘린 서희는 나무에 기대,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떴다. 그녀는 조용히 말을 덧붙였다.
"그밖에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요."
/반응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반응 후의 진행은 6월 6일날 재개됩니다! -
819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10:04:28안녕히 가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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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강 랑 (9828E+54) 2016. 5. 29. 오후 10:09:09저 이번턴도 쉴게요. 죄송합니담.
사실상 미참여 수준이네.. 으.. -
821 김하늘 (65795E+56) 2016. 5. 29. 오후 10:14:04조용히 서희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번 학기만 끝내고 서울로 올라오라는 아주 간략하고 간략한 말이었다. 예중을 알아봤다는 이야기는 중학생이 되면 이곳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충분히 잇을수 있는 이야기다. 그렇게, 호은골을 떠난 이가 한둘이 아니었기에,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다음 서희가 한 말을 듣고서 닫고 있던 입을 열었다.
"네 마음은 고등부까지 여기에 있고 싶다는거지? 그럼 그걸로 좋은거 아니야?"
나는 서희의 사정을 자세히 아는건 아니다. 그냥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 이게 옳은 선택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저렇게나 이 호은골에 있고 싶어하는데 무작정 여길 떠나게 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좀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난 동생들을 돌보고 앞으로 이끌어나갈 의무가 있으니까. 그리고 동생들이 언제나 이 호은골에서 웃어줬으면 하니까.
"그렇다고 하네요. 그럼 서희의 생각을 받아주는건 어떠세요? 아주머니? 이렇게 확고한 의지가 있는데 굳이, 억지로 데리고 갈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서희를 바라보면서 피식 웃으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호의가 있다고 해도 결국 받아들이는건 너야. 네가 어떻게 하고 싶냐가 중요한거야. 그게 잘못된 길이 아니라면 너의 생각을 확실히 말해. 뭐, 잘못된 길이면 내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한마디 해주겠지만 말이야. 아니..딱히 널 걱정해서가 아니라...그냥...최고 연장자로서의 의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822 지영 (41193E+50) 2016. 5. 29. 오후 10:14:22서희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번 학기만 끝내고 서울로 올라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말을 하는 서희의 표정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전혀 기뻐 보이지 않았다.
서희 이 아이는 호은 학교에 계속 다니고 싶어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거둬주셨다는 '어머니'의 호의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럴 때엔 어떻게 대답해주면 좋을까? 함부로 말을 꺼냈다가 호되게 데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 냉정하게 말해서.."
잠시 말없이 생각하다가 웃음기가 싹 가신 무표정으로 서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게 서희 너를 위한 길이라면 그 길을 따라야한다고 생각해.
내가 보기에 서희 너는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잠재력.. 같은게 충분히 있으니까.
분명 그 곳에 간다면 여기보다 더 많은 걸 알수 있을 거고, 그걸로 더 많은 걸 이뤄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야.
더군다나... 너를 거둬주신 '어머니'의 호의를 무시하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는 노릇이잖아?"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목소리로 말을 마친 이후 서희를 바라보다가 싱긋 미소를 짓는다.
"근데 말야, 난 전혀 냉정한 사람이 아니라서... 너한테 이런 대답을 해주기는 싫네.
서희 네가 싫다는 데 굳이 갈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난 네가 여길 떠나는 걸 절대 보기 싫거든."
씁쓸하게 미소를 짓다가 한숨을 내쉰 후 서희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 그런데 서희 너한테 선택권이 있기는 한거야? 분위기를 보니까 서희 네가 좋든 싫든 그냥 떠나는 걸로 되어있는 것 같던데..."
// 욧홋!! -
823 정서희, 연호정◆YNJzL6MDB. (10128E+57) 2016. 5. 29. 오후 10:19:31참, 이 레스에 대한 반응은 6월 6일날까지 쓰시거나, 아니면 다듬으실 수 있습니다.
첫 진행이라 많이 미숙했은데 어떠셨을 지 모르겠네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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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10:20:33>>823 수고하셨어요 서희주. 진행이 너무 매끄럽게 잘 진행되서 불편한 점 하나도 없었어요. 진행 정말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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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0:20:34괜찮은 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서희와 관련된 판은 6월 6일 경에 만드는걸로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서희주! 그리고 이벤트 참가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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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서희주 (10128E+57) 2016. 5. 29. 오후 10:25:27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자 이제 꽈쩨를 시작하지. (밤샘준비) -
827 지영주 (41193E+50) 2016. 5. 29. 오후 10:26:49그럼 저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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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서희주 (10128E+57) 2016. 5. 29. 오후 10:29:42안녕히 주무세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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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0:30:47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서희주도 꽈제 수고하세요! 잡담 상대는 얼마든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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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건주 (24977E+53) 2016. 5. 29. 오후 10:31:58건주 갱신
제가 열두시까지 숙제를 다 풀 수 있을까요?! -
831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0:32:53건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다 풀 수 있을거에요! 파이팅! 아..혹시 모르는게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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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배예온 (13384E+56) 2016. 5. 29. 오후 10:34:28(집에 기어들어왔다)(프로젝트용 종이를 바라본다)(으아아아)(던질까 고민중)
이벤트는 전반이 끝나버렸...(울먹)
다들 안녕하세요(예무룩) -
833 서희주 (10128E+57) 2016. 5. 29. 오후 10:37:11어서와요 건주 예온주
>>829 고마워요 흥헤롱주. 일단 잠부터 깨야... -
834 건주 (24977E+53) 2016. 5. 29. 오후 10:43:38하늘주 감사해요! 으아아 말씀만이라도 정말 감사합니다mm
예온주 서희주 안녕하세요! -
835 배예온 (13384E+56) 2016. 5. 29. 오후 10:45:25다들 안녕하세요...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꽤나 복잡한 걸 해야하는데 기간이 남아서 더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귀차니즘의 역습!) 돌리기에도 내일이 월요일이라서 애매하고..
그러므로 질문(?) 등등을 받습니다(?) (그러나 질문거리가 없을 거라 카더라.)ヾ(⌒(_´-ㅅ-`)_ 느긋- -
836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0:48:19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정말 여러의미로 다들 과제 때문에, 프로젝트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군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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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배예온 (13384E+56) 2016. 5. 29. 오후 10:50:45게다가 시험기간이 다가ㅇ.....윽. 뭐라 말했더라(현실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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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04:34좋아. 여기선 발상의 역전이다! 난 시험도 과제도 없다네! 하하하하하!(얻어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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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배예온 (13384E+56) 2016. 5. 29. 오후 11:11:58>>838 하늘주........(별로 상관은 없음...)(인데 분노가 있긴 하다)(음....)(그럼)(하늘주에게... 반중력호버링으로 우주까지 날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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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17:12>>839 자...잘못했습니다....!(바로 무릎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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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단비주 (3533E+52) 2016. 5. 29. 오후 11:17:35내 드릴은... 하늘을 뚫을 드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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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율주 (53399E+52) 2016. 5. 29. 오후 11:19:32(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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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배예온 (13384E+56) 2016. 5. 29. 오후 11:21:12>>840 어른이 되어도 그런 건 없는 건 이상하더라고요... 안타까운 현실이므로. 일단 철회지만... 나중에 다른 이들을 태울 가능성이 있...(외면
단비주 안녕하세요! -
844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26:07단비주와 율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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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단비주 (3533E+52) 2016. 5. 29. 오후 11:26:10저녁시간때까지 머리가 욱신거려서 침대에서 제대로 일어나지도 않았네요 하하하
율주도 어서와요.
지금은 약을 먹어서인지 좀 괜찮은 것 같아요 히이 -
846 단비주 (3533E+52) 2016. 5. 29. 오후 11:26:44서희 개인 이벤트는 어땠나요
참가하고싶었는데... -
847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27:58>>845 일단 중간에 끊겼고 6월 6일에 다시 이어서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그것보다 단비주의 상태가 더 걱정이 됩니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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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율주 (53399E+52) 2016. 5. 29. 오후 11:29:37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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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단비주 (3533E+52) 2016. 5. 29. 오후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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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31:58>>849 8ㅁ8 무리하면 안돼요! 단비주우우우우!!!(들쳐매기(침대로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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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단비주 (3533E+52) 2016. 5. 29. 오후 11: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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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34:08>>851 그렇군요. 그럼 다시 아프게 해주마!(야구방망이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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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35:57음... 2일 뒤면 또 시트 정리의 날이 오는군요. 정말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번에도 또 시트를 잘라야한다니...으어어어어엉 8ㅁ8 못하겠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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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단비주 (3533E+52) 2016. 5. 29. 오후 1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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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단비주 (3533E+52) 2016. 5. 29. 오후 11:39:12하늘주의 그런 물러터진 마음은 야구빠따를 들어도 내 머리를 내려칠 수 없지 왜냐하면 난 커여준 단비주니까! ㄲㄲㄲ
단비: ....커엽다고?
단아: 우웩 (더듬이 추욱 -
856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41:24>>855 그래서 저는 인오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도와줘! 인오야!!
인오:오오! 내가 해주면 되는거야?! -
857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43:33사실 지금 호은학교 일상을 되게 돌리고 싶은데....역시 무리겠죠? 다들 바빠보이니.
-
858 태민주 (62347E+50) 2016. 5. 29. 오후 11:44:35딸기에 요거트 찍어 먹으며 갱신.
>>857
(푹찍 -
859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45:41태민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태민주에게 찔려버렸어!! 으아아아악!!(피 철철)
.dice 1 2. = 1
1.하늘주
2.태민주
돌아라! 선레다이스! -
860 태민주 (62347E+50) 2016. 5. 29. 오후 11:46:16엌 선레 내가 쓰려 했는데.
-
861 하늘주 (65795E+56) 2016. 5. 29. 오후 11:47:22네? 선레 쓰실거 있으세요? 그럼 부탁하겠습니다!(태도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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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태민 (62347E+50) 2016. 5. 29. 오후 11:56:24흠..곧 있으면 개학이고..시합은...이미 끝난지 오래다.
한 2주 전에 끝났나? 결과는 노코멘트다.
지금 말하면 재미가 없으니깐 말이야.상대도 전부 성인이었고 몇 몇은 엘리트 체육인 출신도 있어서 내 승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고 한다.
"읏쌰."
체육관에서는 격투기 훈련과 체력운동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근육운동을 그곳에서도 하면 너무 늦게 호은골에 돌아오니...이렇게 체육관을 갔다오고 저녁을 먹고 공원에서 한 시간.컨디션 안 좋을 때는 30분 정도 근력을 기른다.
지금은 샌드백을 양 다리를 이용해 잡은 뒤에 거꾸로 매달린 채로 윗몸일으키기를 한다.그냥 하는 것보다 힘들다.. -
863 하늘-태민 (5877E+54) 2016. 5. 30. 오전 12:04:07이제 조금만 있으면 개학식이다. 정말로 여름방학때는 정말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바다에도 가고, 자연목장에도 가고, 미국에도 가고, 그외 기타 등등의 지역에도 가보고.. 그리고 정말로 소중한 약속을 그 애와 나누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여름방학을 경험했지만, 이번 여름방학만큼 기억에 남을 여름방학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정말 이렇게 생각해보면 호은 학교가 생기고 나서부터 정말로 많은 추억이 생긴것 같았다.
올 한해가 끝나려면 아직도 약 4개월 정도가 남긴 했지만, 이 남은 4개월 동안에도 분명히 여러 일들이 생길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이렇게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처음에 호은 학교가 생길때는 호은골에 학교가 생기는구나 정도의 인상밖에 없었는데, 호은 학교가 생김으로서 나는 정말로 예상치 못한 많은 인연을 손에 얻게 되었다. 전부 다 나에게 있어선 정말로 소중한 인연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 눈 앞에는 그 소중한 인연중 한명의 모습이 있었다.
"넌 또 운동하냐?"
별 생각없이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는데, 그곳엔 어느때와 다를바 없이 태민이가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말을 걸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살짝 고민이 될 정도였다.
아니, 딱히 내가 이상한 건 아닐것이다. 샌드백에 양 다리를 걸고서 윗몸일으키기라니. 대체 얼마나 운동을 좋아하는거야? 저 녀석은? 평범하게 운동하라고! 보통 샌드백에 양다리 걸고서 윗몸일으키기 하진 않잖아!!
태민이의 모습에 절로 동공을 진동시키면서 나는 근처 자판기에서 뽑은 우롱차 하나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열심히 운동을 하는 태민이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좀 먹으면서 해. 아니.. 딱히 네가 보여서 뽑은건 아니고..그냥..어쩌다보니까 잘못 뽑은건데 버리긴 아깝잖아. 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864 태민주 (88352E+48) 2016. 5. 30. 오전 12:09:02으아..하늘주..죄송해요..정작 돌리자 해놓고어는 장 ㅣㅇ 아ㅟ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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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태민주 (88352E+48) 2016. 5. 30. 오전 12:09:54정작 돌리자고 해놓고서는 잠이 오네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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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전 12:11:05하늘주 인코가... 거시기하구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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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전 12:11:25앗, 태민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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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2:12:18음..졸리면 주무셔야죠! 태민주. 빨리 가서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866 어라. 제 인코가 어떻다는거죠? 단비주?(궁금 -
869 태양주 (55845E+53) 2016. 5. 30. 오전 12:37:33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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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2:39:24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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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태양주 (55845E+53) 2016. 5. 30. 오전 12:40:18누군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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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2:45:27이 하늘주를 너무 얕보셨군요. 태양주. 흐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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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채은주 (84413E+56) 2016. 5. 30. 오전 12:51:1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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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태양주 (55845E+53) 2016. 5. 30. 오전 12:51:40채은주 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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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채은주 (84413E+56) 2016. 5. 30. 오전 12:56:28앗 태양주 안녕하세요 :D 늦은 시간에 갱신했는데도 누군가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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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2:57:09후후후. 하늘주도 있답니다. 채은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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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채은주 (84413E+56) 2016. 5. 30. 오전 1:00:16하늘주도 안녕하세요 :D 후후 새벽에도 활기차(?)서 좋네요! 음. 혹시 돌리실 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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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02:44음. 태양주가 요새 이 시간에 자주 오셔서 돌리질 못하는것 같았기에 차마 손을 들기가 미안해진다고 합니다. 고로 잠깐만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지!(그리고 대쉬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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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채은주 (84413E+56) 2016. 5. 30. 오전 1:05:2910분 카운터인가요 :3! 참, 하늘주! 방학은 언제 끝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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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태양주 (55845E+53) 2016. 5. 30. 오전 1:06:50>>879 암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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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08:335월 31일이 여름방학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6월달에 들어감과 동시에 동시에 호은학교는 9월달로 들어가고 2학기가 시작됩니다. 이 참에 헤깔리지 않도록, 제대로 매달 1일을 새로운 달의 1일로 맞추려고요.
그리고 6월 4일에 2학기 본 이벤트를 시작하는거죠! 이번 이벤트는 개학식 후에 벌어지는 아주 약간의 헤프닝을 담은 추격전 이벤트입니다. 쫒기는 사람은 총 3명이고요. 여러분들의 다이스 값 운이 정말 중요시 될겁니다. -
882 채은주 (84413E+56) 2016. 5. 30. 오전 1:13:14>>880 가능하시다면 돌려요! 선레는 다이스 굴릴까요?
>>881 그렇군요.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보다 입학식도 개학식도 추격전인건가요...! ㅋㅋㅋ 수미상관 구조(?)...? (아님 -
883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17:18>>8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인오를 쫒는다는 보장은 없죠? 자세한건 6월 4일에!!
-
884 태양주 (55845E+53) 2016. 5. 30. 오전 1:17:35>>882
.dice 1 6. = 1
누가 선레인가요? 마법의 다갓고둥님?
1/태양
2/채은 -
885 태양주 (55845E+53) 2016. 5. 30. 오전 1:18:34.....뭐랄까 분명히 실수로 .di1ce 1 6. 다이스를 돌렸는데 말이지... 빌어먹을 다갓같으니.
-
886 태양주 (55845E+53) 2016. 5. 30. 오전 1:21:03써오겠습니다. 원하시는 상황있으신가요?
-
887 채은주 (84413E+56) 2016. 5. 30. 오전 1:21:31>>883 기대하고 있을게요! 제 다갓운이 좀 없긴 하지만요 후후...
>>885 ㅋㅋㅋㅋ다시 굴려요!
.dice 1 2. = 2
1.채
2. 태 -
888 채은주 (84413E+56) 2016. 5. 30. 오전 1:22:00원하는 상황은 없습니다! 편하신대로 써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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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태양주 (55845E+53) 2016. 5. 30. 오전 1:23:12>>887 운명입니다. 1/12를 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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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24:02이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양주가 선레를 쓰는건 이미 운명으로 결정되어있던거군요!
-
891 이태양 네거티브 (55845E+53) 2016. 5. 30. 오전 1:32:29"......"
새벽의 공원, 잠옷차림으로 정글짐 위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소녀가 있습니다.
왜인지 여기에 올라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고민도 많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이곳에 온 것이지만 말이다. 이런 마음의 평화를 깨기 싫다. 그냥 잊어버리고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일상속에서 관계를 맺을 때, 달라지겠다고는 했지만 속으로 여전히 깔보고 무시하고 부정적인 내가 난 싫다.
완전 무결한 이는 없다고 하지만, 최소한의 긍정적인 변화조차 없는 내가 싫다.
"기만자"
그래, 나는 기만자다. 긍정적이고 밝은척 하는 기만자. -
892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35:26>>891 아..아닛! 태양아....!! 8ㅁ8
-
893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1:40:06웬 알람 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다시 잠들기도 애매한게, 알람 소리를 하필 경적 소리로 해놓아서 잠이 다 날아가버린 기분이다. 그나저나 오늘, 아니 어제 저녁의 나는 도대체 무슨 미친 짓을 했길래 새벽에 알람을 맞춰버린거야... 새벽에 뭘하려고. 아무튼 이왕 깨버린거 탄산수 좀 마시고 티비나 보다 자야겠다. 그렇게생각하고 부엌으로 걸어가서 냉장고를 보는데...
"탄산수 없어...."
이런. ...좀 강박증 환자 같지만, 탄산수를 마시기로 결심한 이상 티비를 보든 폰을 하든 탄산수는 꼭 마셔야된단 말이야. 그래, 운동이나 할겸 탄산수 사오자. 24시 편의점도 있으니까... 그렇게 집을 나서서 편의점에 들러 탄산수를 사오던 중, 의문의 여자(소녀?)가 공원의 정글짐 위에 앉아있다. 새벽에 정글짐...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 아니, 잠깐. 저거 실루엣이 익숙한데. ....이태양이잖아!
"이태양! 거기서 뭐해?"
웃으며 손을 흔든다. -
894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1:49:08"아... 안녕."
웃으며 손을 흔드는 채은을 발견하고 고개를 들어 짧게 인사를 건냅니다.
나, 상당히 침울해 있던 것 같은데 눈치 못챈 걸까. 생각해보면, 저 녀석은 어둡거나 부정적인 모습을 본적이 없는것 같다. 정말 좋은 녀석이던지, 아니면 바보던지. 그리고 역시 난 저 녀석에게도 역시 기만자다. 위선자다. 긍정과 행복을 추구하는 부정덩어리다. 슬슬 사라지는게 모두에게 이득인가?
"저기... 아냐."
채은에게 말을 걸려다가 멈춥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저 녀석에게 해봐야 소용이 없을것 같아. 저 녀석은 행복하고 좋은 바보니까. -
895 김하늘-악몽 (5877E+54) 2016. 5. 30. 오전 1:56:34"....크으으...하아...하아...하아...하아..."
너무나도 무서운 악몽을 꾸었다.
지금까지 악몽은 꽤 여러번 꾸긴 했지만, 오늘 꾼 악몽은 지금까지 꾼 악몽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악몽이었다. 그래서일까? 지금까지는 악몽을 꿔도 매번 보던 것들이라서 그냥 신음소리를 내다가 꾸는게 고작이었는데, 지금은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고 침대 위 베게는 흠뻑 땀에 젖어있었다.
거친 숨소리는 좀처럼 그치질 못하고, 어두컴컴한 어둠이 잔뜩 깔려있는 내 방을 뒤덮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생생한 그 꿈에 나는 좀처럼 눈을 감지 못했고 온 몸은 마치 꽁꽁 얼어붙은것처럼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꿈 속의 나는 혼자였다.
물론 혼자인 체험은 한번 해본적이 있었다. 그리 옛날도 아니다. 바로 작년이다. 중학교 3학년때 나는, 정말 말 그대로 세상에 혼자 존재하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꿈 속의 나는 호은골에서 혼자가 되어있었다.
같은 반 아이도, 동생들도, 친구도, 그리고 그 애도, 전부 나에게서 등을 돌렸고 나는 말 그대로 호은골에서 혼자가 되었다. 작년과 비슷하면서도 그보다 더 끔찍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었다.
왜 갑자기 내가 이런 꿈을 꿨는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고 무서웠기에, 다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지금 눈을 감으면 그 꿈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았기에, 너무나도 무서워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게 느껴졌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게 느껴졌다.
이마에서 식은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흘러넘치는게 느껴졌다.
왜...왜 이런 꿈을 꾸는거야. 난.
도데체 어째서 이런 꿈을 꾸는거냐고. 난.
별 생각없이 옆을 바라봤지만, 거기에는 어두컴컴한 어둠만이 있을 뿐 아무도 없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내 방에서 자는건 나와 마이 스위트 귀염둥이, 예롱이 뿐인걸.
".....정신차려. 김하늘."
그래. 정신을 차려야만 했다.
그래봐야 꿈이지 않은가. 한낱 꿈에 불과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 꿈 때문에 이게 무슨 추태란 말인가.
이런 모습이 최고 연장자 선배에게 어울릴리가 없잖아. 그래. 전혀 어울리지 않아. 이런 약해빠진 모습은 말이야.
".....김하늘..넌..대체.."
.....이 와중에도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의 자세를 떠올리는 나는 대체 뭐하는 녀석인걸까? 어째서 이런걸로 아주 자연스럽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의 자세를 떠올리는거냐고. 나란 녀석은..!!
괴로웠다.
너무나도 괴로웠다.
지금 이 마음을 제대로 털어넣고 기댈수 있는 이가 없다는것이 너무나도 괴로웠다.
아니, 사실 기댈수 있는 이는 충분히 있었다. 마음의 짐을 덜어넣고 기대면 된다는건 아주 잘 알고 있다. 그 애들이 나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일거라는건 잘 안다.
그런데 말이야.. 막상 기대려고 하면... 저항감이 생긴다.
매번 말로는 기대겠다라고 하지만, 정작 나는 기대지 못하고, 계속 겉돌고 있다. 이런 내가 잘못되었다는건 아주 잘 알고 있다. 정말 미친듯이 잘 알고 있다. 하지만..그럼에도 불안하다. 불안하고 불안하고 너무나도 불안하다. 그리고...죄책감이 들었다. 나 때문에 폐가 되지 않을까. 나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나 때문에....부담스럽지 않을까.
.......가슴이 찢어질것 같은 고통 속에서 나는 어둠 속에 파묻혀가기 시작했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면...다들 어떻게 생각할까? 약해빠진, 그야말로 겁쟁이에 지나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면..다들 어떻게 생각할까.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그리고...너에게는 더 미안해..
...작은 목소리는 어둠 속에 깔릴 일 없어..조용히, 조용히 그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전에 한번 다이스로 나와서 쓰기로 한 시리어스 독백을 이렇게 날려봅니다. -
896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1:58:00"그래, 안녕. 어쩐 일로 새벽에 나왔어? 난 탄산수 사러 편의점 갔다가 막 오는길인데. 아, 근데 방학도 거의 끝물이네. 나는 학교든 방학이든 상관 없지만."
어쩐지 목소리에 힘이 없다. 새벽이라 피곤해서 그런지, 아니면 새벽부터 고민이 많은건지. 궁금하긴 한데...
"..뭐야, 궁금하게. 여자가 칼을 뽑은 이상 무라도 썰라는말 못들어봤어?"
그런 말 없다. 하지만 정말 궁금한걸. 원래 아무것도 안 말해주는것보다 떡밥을 주고 안 말해주는게 더 궁금한 법이다. 어쩔까, 그냥 확 올라가서 추궁해버릴까?
"안 말해주면 올라가버린다."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편의점 봉투를 내려놓고 정글짐에 손을 얹어본다. 이야, 이거 보는 것도 오랜만인데. -
897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58:18그리고 이쯤에서 살짝...다이스를 돌려봅니다. 다갓님..돌아가주시죠!
.dice 1 5. = 4
1.떡밥을 뿌려. 떡밥을..!
2.시리어스계가 인기가 그렇게 많대.
3.그냥 가볍게 원태아저씨와 하늘이의 대화 내용을 풀어봐
4.그냥 평범하게 일상계열로 한편 써봐. 비밀장소라던가 말이야.
5.분홍빛이 그렇게 예쁘다더라. 하하하.
5번은 안 걸릴거라고 믿어요. -
898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00:24>>895 하늘아... (맘찢 (꼬옥
그래도 하늘이의 스위트 귀염둥이 예롱이가 이럴때 하늘이 곁에 있어서 다행이네요...:0 -
899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2:01:03>>898 정작 그 예롱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 잠자리에서 쿨쿨 자고 있지만 말이에요.
-
900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02:10>>897 다갓님이 관대하시네요!
..........쳇 (?)
후후. 농담이고, 저건 독백 다이스인가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나저나 하늘이 비밀장소는 이미 비밀장소가 아ㄴ.... 읍읍! 당신 누구야! (끌려감 -
901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2:04:49
-
902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2:05:11"올라오고 싶으면 올라와."
살짝 웃으며 말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펑펑 울고 싶다. 누군가에게 안겨서 평펑울면 이 거지같은 기분이 나아질 것 같다. 짜증나. 최소한 마음을 털어 놓을 사람이 있었다면.... 이 녀석은 착하고 좋은 녀석이라 잘 들어줄 것 같기는 하다.
...
그럼, 조금 말해볼까?
"저기.... 별거 아냐~ 방학이 얼마 안남았잖아? 그래서 조금있으면 학교 가겠다 싶어서~"
쓴웃음을 지으며 말합니다.
역시 무리였다. 그리고 1기만, 1위선 추가! 덤으로 1자기혐오도. -
903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2:07:27한편 이 시각... 인오 선생님은....
.dice 1 3. = 3
1.무사히 호은골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2.무사히 서울로 탈주극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3.개학이 언제인지도 까먹었다고 합니다. -
904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13:13"그래? 그럼... 어차피 새벽에 깬거 좀 놀다가야지."
천천히 정글짐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아, 이거 떨어지면 어쩌지... 딱히 무서운건 아닌데 오랜만이라 감이 안 잡히네. 응, 딱히 어두워서 그런건 아니야.
"방학이 더 좋은가보네. 하긴 아침 일찍 안 일어나도 되고, 수업도 안 하고..."
그렇게 일단 맞춰주고는 있지만, 이태양의 표정은 영 아닌 것 같다. 학교가 막 싫은 사람이 아닌 이상, 쓴웃음을 지을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왜, 그래도 학교에 가면. 더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은데. .... ...그러니까, 친구들이라거나! 선생님들도 꽤 재밌는 편이고!
"....다른 일은 없.... 앗."
살짝 휘청 할 뻔 했다... 뭐야, 진지하게 말하려 했었다고... 쪽팔려.
"다른일은... 없어? 그냥, 다 말해도 돼. 새벽이니까."
새벽이니까, 라는 이상한 이유를 대긴 했지만. 새벽이 아니라도, 다 들어줄 자신은 있는데. -
905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2:13:24>>903 뭐야, 평소대로의 인오쌤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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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13:59>>903 인오쌤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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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2:14:19>>905 그렇다고 합니다. 인오쌤은 인오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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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2:17:55....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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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2:18:14>>90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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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22:43>>908 괜찮으신가요.....ㅠㅠㅠ 일단 마음 잘 추스리시고, 느긋하게 써주세요! 힘내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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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2:23:59"그래. 새벽이니까..."
빙그레 웃으며 말합니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저 녀석을 수학여행가서 처음 만났을 때도, 호은골에서 두번째로 만나 부대찌개를 끓여 줬을 때도 모두 새벽이였네. 특히 두번째 만남에서의 부대찌개는 새벽감성이라고 불리는 녀석이 한 짓이였지?
아무리 그래도 이번에는 새벽감성만으로 저지르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저기, 혹시라도 내가 싫거나 기분나쁘다거나 해? 솔직히... 정말로 솔직히 말해 줄래?"
기만자이고, 위선자이고, 피해자인 척하는 나지만,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것은 싫다. -
912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31:37"그래, 새벽이니까. 원래 새벽에는 많은 일이 일어나지. 뭐, 지금이랑은 좀 안 맞을지 모르지만... 예를 들면 축시라고 불리는 새벽 두시라던가. 그 때는 영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때래."
영혼이라고 하긴 했지만 일단 귀신. ...생각해보니 지금, 2시...정도 되지 않았나. 아니, 3시를 잘못 본걸 수도..? 모르겠네.
"무슨 소리야."
순간 놀라서 바로 대답이 튀어나왔다.
"아니, 절대 아냐. 정반대라고. 그러니까 그런 생각 하지마."
혹시 그렇게 생각해서 우울해져있었던 건 아니겠지... 그래서 학교에 가기 싫다거나...? -
913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32:27게임을 받고 있는데... 30분에 1%씩 다운받아지는 것 같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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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2:33:18그럼 3000분이면 다 다운받아지는거군요. .....게임 한번 하려고 며칠을 다운 받아야하는거죠? 그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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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35:43>>914 ㅎㅎㅎ... 언젠가는 다운받아지겠죠...? (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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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38:08참고(?)로 저 알람소리때문에 새벽에 깬 채은이...에는 제 경험담이 가미되어있습니다... 슬픈 이야기.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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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2:40:05"하아.... 넌 정말 좋은 녀석이야. 정말로."
무심코 한숨을 살짝 내쉽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다시 웃음지으며 말합니다.
바보... 그렇게 말해버리면 내가 더 털어놓기 무서워진단말이다...
"그래.... 그렇다면, 지금 내말을 듣는다면 내가 싫고 미워 질지도 몰라? 그렇다면 난 견딜수 없을거야... 그래도 괜찮겠어?" -
918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2:41:03>>914 50시간.... 이틀하고도 두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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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채은-태양 (84413E+56) 2016. 5. 30. 오전 2:47:57"그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다행인데.
"너도 좋은 애야. 맛있는 걸 줬으니까."
농담처럼 단순하게 이유를 말한다. 어느새 정상이네. 방석 가지고 왔으면 좋았을걸. 정글짐 꼭대기에서, 방석 위에 앉아서 탄산수를 마시면 산 정상에서 마시는 탄산수 맛하고 비슷할수도 있잖아.
"괜찮아. 한번 믿어봐." -
920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2:57:03"....난 널 싫어해."
조용히 나지막히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최대한 담담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자, 눈물이 이 이야기를 망쳐버리지 못하게 말야.
"정확히는 모든 사람들. 난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대하는 것을 기만이라고 생각해."
정작 내가 내 주변의 이들을 기만하고 있지만 말야. 겉으로는 웃고 떠들지만 속으로는 욕하는게 기만이 아니면 무엇인가?
"사랑, 우정 같이 낮부끄러운 것들 같은거 말야."
심호흡 좀 하고.
"그것들을 피하지는 않으려고 했지만, 결코 좋게 보이지 않아."
그것들을 원하기도 했지만, 이젠 모르겠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원래 몰랐었지만.
"그래서 그걸 시작하게하는 사람사이의 관계가 싫어, 사람이 싫어." -
921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전 3: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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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3:13:08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손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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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전 3: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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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3:14:35단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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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전 3:15:43하늘주는 그렇다치고 태양주랑 채은주는 학생이잖아요!? 어!?
그런데 채은주 기절하셧ㅆ.. -
926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3:15:52>>923 당신이 할 소리는 아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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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전 3:18:17답이 느려지는 걸 보아하니 하늘주도 피곤한 모양인가보군요 는 개뿔 마의 3시를 넘겼으니 멀쩡하신건가
저는 뭐 하하하하 자다가 일어났습니다. 다시 머리가 살짝 아프군뇨호호호홋!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
928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3:19:09>>927 ...상태가 이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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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채은-태양 (08133E+54) 2016. 5. 30. 오전 3:19:17"......"
첫 한마디에는 놀랐지만, 티내지 않으려하며 조용히 이야기를 듣는다. 확실히 학기 초반에는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잘 안 하려하거나, 피하는 모습을 본 적이 많았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을 원인으로 점점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단순히 착각이었던건지.
"그랬구나. 그래..."
일단, 담담하게 대답했다. 조금 놀라서 생각이 잘 나오지는 않았다. 난 그동안 그냥 이 애를 괴롭히는것밖에 하지 않은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어. 아까, 이태양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뭐라고 했었더라? 문득 그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자, 잠깐. 넌... 나랑 네 사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거야? ...말이 좀 이상한데, 그러니까... 네가 말하는 낯부끄러운 친구 관계를, 겉으로나마... 유지시키고 있었던 아이들을, 그리고 그 사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거야? 지금도 그게 다 기만이고 거짓이라고 생각해?"
그냥... 단순히 던진 말 한마디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네 말을 들어서, 네가 싫고 미워진다면... 견딜 수 없을거라고 했잖아. ...사실은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아냐? 아까 전까지 혼자 여기서 고민하던 것도, 그렇게 생각했던 예전이랑 지금의 생각이 부딪히기 때문인건.. 아니야?"
작은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싶다. 그동안 호은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애들을 만나면서 즐거웠을거라는 희망.
"....말 한마디갖고 한 섣부른 판단이라면 미안해. 하지만 알고 싶어. 지금은 어떤지, 솔직하게..."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ㅠ -
930 채은-태양 (08133E+54) 2016. 5. 30. 오전 3:20:44단비주 어서 와요! 그런데 자다 깨셨다니 8ㅁ8...(토닥토닥
>>925 ㄱ상태가 좀 맛갔긴 하지만 기절은 안 했답니다 후후 -
931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전 3: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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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3:24:54하지만 저는 슬슬 졸립니다. 이만 자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을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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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단비 (39977E+49) 2016. 5. 30. 오전 3:25:50"보였다! 너의 움직임이이이이이! 미요오오오오오오옹-"
http://youtu.be/mYZD5tv_yfI
"뭐 하는거야 백단비 이 개자식!"
"누나 잠깐 푸헐겍ㄴㅁㅂㄱ!?@#" -
934 단비 (39977E+49) 2016. 5. 30. 오전 3:26:21안녕히 하늘주! 그럼 저도 이만...
채은주는 살아계셨구만유! -
935 채은-태양 (08133E+54) 2016. 5. 30. 오전 3:31:05하늘주 단비주 굿나잇 굿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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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3:34:24"...아니, 거짓은 아냐, 기만도 아니겠지. 모두 착한, 그런 사람들 뿐이야. 하지만, 관계라는건 두 사람이 이뤄내는 것 이잖아?"
함께해서 즐겁다. 함께해서 행복하다. 함께이고 싶다.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말야,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서는 모든것이 기만이라고, 모든것이 거짓이라고, 그러니까 틀어박혀서 슬퍼하라고 말한다.
나도 행복이 좋다. 행복을 피하지는 않을 거다. 그런데, 그게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난 관계를 잃고 싶지 않아. 이곳 아이들이 좋아. 이곳에서의 행복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하지만 말야. 혼란스럽다고나 할까, 나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행복한것은 기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
937 태양 - 채은 (55845E+53) 2016. 5. 30. 오전 3:34:49하늘주 단비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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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채은-태양 (08133E+54) 2016. 5. 30. 오전 3:54:59"사람은 누구나 혼란스러워할 때가 있어. 하지만 답은 언젠가 꼭 나오지. 지금처럼. 결국 답은 그거 아냐?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 이곳 아이들이 좋다. 이곳에서의 행복을 지키고 싶다… 그럼, 그렇게 하면 되는거야. 지금이랑 다른 오래된 생각들이, 좋은 감정들을 기만으로 치부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지금의 네가 원하는건 그거잖아. 좋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는 것. 그럼, 마음 한 구석의...네가 원하지 않는 오래된 생각들은 아무래도 상관 없는것들이 된다고."
하늘을 살짝 올려다보며, 이태양의 어깨를 토닥인다. 원하는걸 하면 돼.
"게다가 넌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고, 그런 권리도 가지고 있는 사람인걸." -
939 강토 단비 (39977E+49) 2016. 5. 30. 오전 10:23:14방학도 거의 끝나간다.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방학이었다. 이거 하나, 더운거는 확실했지만.
더워서 늘어지는게 일상다반사였다.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에어컨을 틀거나 선풍기를 틀거나 얼음을 씹거나 하는 그런 여름이었다. 재미없는 여름.
시골이라 벌레도 엄청 꼬였고, 파리도 날아다녔다. 그중에서 가장 끔찍했던 건 밤에 귓가에서 왱왱거리며 날아다니는 모기들. 그것들 만큼은 정말로 참을 수 없었다. 누군가가 그랬다. 미녀들이라고 생각하라고 그런데··· 전부 다 유부녀들이잖아.
누나도 단아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단아도 곧있으면 학교개학하고 누나는··· 잘 모르겠다. 항상 베일에 싸여있는 누나의 직장생활이니까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마지막이고 자시고 나를 괴롭게 하는 두 사람의 찐득찐득함은 여전했다.
"습기! 아! 습기! 아아아아아아아악!"
"흐어어어~ brro~ 무우우우울!"
"알아서 떠 마셔!"
신경질적으로 누나를 뿌리치고 거실로 나왔다. 거의 속옷차림으로 단아는 선풍기 앞에 앉아 입을 벌리고 누구나 해봤을법한 행동을 하고있었다.
"으아아아으아아아아아이이이이이 더어어어워어어어어."
그리고 나는 그런 단아를 벌레씹은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이마에서 흐르는 단아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는 고개를 돌려 나를 올려다보았고,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볼을 긁적였다. 뭘 세삼스럽게 그런걸 부끄러워하냐. 어차피 다들 해보는짓이잖아. 아니야?
고개를 돌렸고 소파위에 늘어져있는 삼촌은··· 삼촌이 죽었다!
"허어어어~ 단비야~ 무우우우우우우우울···."
"다녀오겠습니다!"
삼촌마저 뿌리치고 마치 자신의 목숨을 위해 가족을 잘라내는 그런 찝찝한 기운이 들었지만 나는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와 바깥으로 나왔다. 그러고보니 괜히 나온 것 같다. 햇볕때문에 타오르는 대지를 보고있자하니 이게 진정한 세계멸망인가 싶었다. 그림자, 그림자 존(Zone)을 찾아야해.
전방 50m, 80m, 150m 그리고 300m.
"·····."
달리다가 멈추고, 달리다가 멈추고, 달리다가 멈추고를 반복하여 햇볕을 직접적으로 받는 행위를 최소화하여 어찌저찌하여 편의점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시원한 에어컨바람 덕분에 살 것만 같은 기분이었고,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를 하나 사들고나왔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오늘이 무슨 날인 것 같았다. 왜 저쪽에 뭔가 많이 익숙한 사람이 보이는거지? 그것도 아주 기분나쁠정도로 익숙한 사람이.
두리번 거리던 그 사람은 나를 발견했고 무언가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걸어오기 시작했다.
기억났다. 강토. 이 자식이 왜 여기에 온거야? 분명 그때 그 자식 학교 퇴학당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 복수인가.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있었지만 반가워하는 미소가아닌 경고의 의미로 머금은 미소를 지으며 나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슬쩍 편의점 앞에있는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어느새 강토는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까지 와있었고 나는 더위때문에 그리고 긴장감때문에 땀을 흘리며 강토를 노려보았다.
강토는 미묘한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몸을 움직여···.
내가 예상했던것과는 달리 강토는 고개를 숙이며 나를 당황케 만들고는 천천히 말했다.
"야, 빽단.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미안하다."
"어, 어?"
고개를 들어올린 강토는 말하기 낯간지럽다는듯이 뒤통수를 긁적이다가 고개를 살짝 가로젓고서는 다시 말을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말이야··· 그때는 내가 좀 병X이어서 그리고··· 철이 들지않아서 그딴짓을 했는데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사과를 하는데··· 용서를 받아ㅈ··· 우아아아아아아악!"
말하다가 도저히 이런 오글거리는 상황을 버티지 못하겠는지 소리를 지른 강토는 자신의 머리를 마구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런 강토를 잠깐 지켜보다가 강토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눈치챈 나는 방금전의 경고성 미소와는 달리 반갑다는듯 입고리를 피식 올리고는 말했다.
"그런 말하려고 여기까지 온거냐? 뭐, 정 사과한다면 이 형님께서 받아주지 깡통."
"아니 잠깐만! 그딴 소리하니까 갑자기 사과하기 싫어졌다."
"그럼 한 판뜨려고 온거냐?"
"아니아니 그건 아니고! 넌 격투기 배운 건 없어서 급소를 잘 못노리겠지만 그딴거 보완할만큼 평타가 더럽게 쌔거든!? 그때 너한테 졸라 쳐맞고 뼈 아작났다고!"
웃었다.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같은 강토였다. 그가 여기에 온 이유를 알겠다. 무슨말이든 하려고, 지난일에 대해 얼마나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아니, 여기에 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할 정도로 그걸 진심으로 생각하고있었다면, 그걸 받아줘야겠지.
비록 강토의 행동이나 말투는 전혀 사과할 기미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짧은 기간이어도 강토는 나의 가장 친한친구였고 잘 모르겠지만 나도 강토의 친한 친구였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해해줄 수 있다.
내가 웃는 모습을 보더니 강토는 날카로운 눈매를 뽐내듯이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말했다.
"아니, 왜 웃는거야."
"아하하핰ㅋㅋㅋㅋㅋ 왜냐고? 너 레알 진짜로 용서해달라고 온거야? ㅋㅋㅋㅋㅋ."
"야, 뜨자."
"야, 잠깐잠깐 진정하라고 워워 코뿔소도 잡아서 아작내겠다 야."
"ㅋㅋㅋㅋㅋ"
강토도 웃었다. 우리들의 화해는 이랬다.
잘 생각해보면 사소한걸로 싸워도 우리 둘 다 먼저 진지하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줄 아는 타입이 아니니까 어느 한쪽에서 머뭇거리면서 말하면 다른 한쪽이 태클을 걸고 언제나 결론은 싸우자, 라는 식으로 끝났다.
물론 서로가 농담이었기에 진짜로 싸웠던 적은 없었다. 그래, 언제나 우리들의 화해는 이런식이었다. 언제나 머뭇거리다가 웃고 진정하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지금도···.
"그래, 너도 키 말고는 바뀐거 하나도 없네 백단비. 그때 그런 일 겪게해서 미안하다. 내가 좀 멍청했어."
"아니, 그니까 낯간지럽게 그런 소리 하지말라니까? 그거 이제 밤에 생각나면 이불킥 할정도로 흑역사야. 그리고 넌··· 키 줄었냐?"
"네가 큰거라고 확 마."
"ㅋㅋㅋ"
이번 달, 가족과의 화해가 이루어졌고, 친구와의 화해가 이루어졌다. 언제나 여름은 더워서 싫었고, 찐득해서 싫었고, 벌레때문에 싫었지만 이번 여름은 다른 여름보다 꽤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화해한답시고 대본만 수십개를 짜놓았는데 정작 나온건 엉뚱한 말이니 원."
"진짜냐?"
"아니."
"생각이라도 하라고! 바로 답하냐!"
"ㅋㅋㅋㅋ"
//중딩의 화해.. 라기보다는 단비가 너무 대인배인건가... 강토 졸지에 사과도 제대로 못하는 개자식이 되어버렸어... -
940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전 11:00:49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강토도 호은골로 온 모양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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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후 12:11:00깡통이 만나고싶으면 돌리면 됩니다! 아하하하핳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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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15:481시간이나 지났는데 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단비주의 패기란..!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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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후 1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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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17:36>>943 이..일단 그 위험한 녀석부터 치워주시죠!!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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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후 12:19:56>>944 어째서 이녀석이 당신을 해칠거라고 생각하는거죠?! 이미 파일럿이 바뀌었습니다. 쓰레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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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21:05>>945 그렇군요. 그럼 제가 격추시키도록 하죠!!(슈퍼 호은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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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후 12:23:44>>946 앗, 잠깐 아직 네오그랑존이 남아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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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27:32>>947 하하하. 우리 평화롭게 해결하도록 합시다. 단비주. 스테이..스테이..
그건 그렇고 슬슬 새판을 만들어야겠군요. -
949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후 12:28:34새판! 다음판의 주인공은 서희! 빠바바밤!
돌립시다! (안됨 -
950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33:16역시 목적이었나! 하하하! 근데 서희 이벤트가 6월 6일로 미뤄진지라, 서희가 주인공이 되는건 조금 뒤로 미뤄지겠지요. 돌리는거 좋지만, 일단 새판부터 만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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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후 12:36:39하하하하하하 깡통이로 하늘이를 어떻게 놀려먹을까!
참고로 깡통이 키는 178cm입니다. -
952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41:37이젠 하다하다 난생 처음 보는 이에게까지 놀림당하는 하늘이의 신새..(눈물)
.dice 1 2. = 2
1.하늘주
2.단비주 -
953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42:11고로 선레는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은 음.. 강토와의 만남이 역시 주가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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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단비주 (39977E+49) 2016. 5. 30. 오후 12:43:21(눈물
정말로 태민주의 선레저주가 저에게 옮은 모양입니다.
이게 한 5번 연속으로 선레를 쓰는걸까 암튼... 그렇죠! 강토랑 아마... 강토를 어떻게... 아니, 강토랑 단비랑 엎치락 뒤치락 하는 걸로 해야겠네여ㅋㅋㅋ -
955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44:45겨우 5번 연속으로...!! 저는..10번 연속 선레 쓴적도 있다구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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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단비 (39977E+49) 2016. 5. 30. 오후 12:55:43웃음이 멎고 편의점 앞에서 강토와 나는 뻘쭘하게 서 있었다.
이번에 먼저 입을 연건 나였다.
"근데··· 어색하다 야."
강토도 그런건 느끼고 있었는지 잠시 미간을 잡고 내 음료수를 집어 자기것마냥 한 모금 마시고는 한숨을 내쉰뒤 말했다.
"할 말이 없다고 해야하나?"
"근데 왜 자연스럽게 내 사이다를 마시냐!"
"맞다. 먄."
"에휴, 아니다."
혀를 끌끌차고서는 힘없이 편의점 앞에있는 의자에 앉았다. 파라솔이 펼쳐져있어서 햇빛을 가로막는데에는 딱 좋은 장소였지만 한국 여름의 힘은 파라솔따위에 기대서는 안될정도로 더웠다. 부채라도 기지고나올걸 그랬다.
강토도 맞은편에 있는 의자에 앉았고 의자를 까딱이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땀이 흘렀고 나는 잠시 두 눈을 깜빡거리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근데 여기 어떻게 찾아왔냐?"
움직임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응시하던 강토는 생각하기 싫은 기억이라도 떠올랐는지 인상을 살짝 찌푸렸고, 입을 열었다.
"니네 누나가 알려줬어."
"엑, 누나가?"
"아, 말하지마. 언제나 그렇지만 니네 누나 너무 막무가내라고."
강토가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지 납득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누나가 호은골의 위치를 강토에게 알려주었다니 꽤나 의외다. 애초에 강토랑 누나 그렇게 사이도 좋지않은걸로 알고있었는데 둘이서 뭔가 나만모르는 비밀이라도 있는건가? 설마, 내 어릴적 사진을···.
아니, 아니겠지. 강토라면 분명히 핵직구로 물어볼테니까 말이야.
"단아는 잘 지내냐?"
강토의 입에서 단아의 이름이 나오자 잠시 기분이 좋지않아졌다. 하지만 내 입으로 신경안쓴다고 말했고 계속 지나간일에 집착한다면 그것도 보기좋은 꼴은 아니겠지.
"음, 그럭저럭? 지금 누나랑 단아랑 둘다 집에와있어.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헐 진짜냐!? 나 찾으러 오면 어떻게해! 튀어야겠다!"
강토는 박차듯 의자에서 일어나 나를 보면서 앞으로 대여섯발자국 달려나갔다. 저러다가 누구랑 부딫히면 넘어질텐데 말이지. 아, 물론 강토가 아니라 부딫힌사람이. 강토가 넘어질려면 아마도 100kg은 되는 사람이 밀어붙여야할거다. -
957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59:01.dice 1 2. = 1
1.그리고 하늘이가 거기에 부딪혔다.
2.그리고 하늘이는 아슬아슬하게 회피했다. -
958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12: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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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단비 (39977E+49) 2016. 5. 30. 오후 1:01:47하늘이는 정말 죽을때까지 영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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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하늘-단비 (5877E+54) 2016. 5. 30. 오후 1:07:00개학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은 2일. 그리고 9월이 되기까지도 2일.
여름이 점점 끝나가고 있는 시점이지만 더운건 변함이 없었다.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그림 소재라도 찾을겸, 그리고 농사일이나 도울겸 해서 밖으로 산책을 나온 나는, 너무나도 목이 말랐기에 사이다를 마시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여기서 슈퍼로 가기에는 아무래도 좀 거리가 있었다. 물론 못 갈것도 없었지만 왠지 이 더위를 이기고 거기까지 가기가 조금 귀찮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나는 그냥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하기로 했다. 물론 슈퍼 할머니에겐 조금 죄송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이 아무래도 편하니 말이다. 애초에 나는 편의점이 아니라 슈퍼를 더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한번 정도 편의점 이용한다고 해서 딱히 이상할건 없잖아. 안 그래?
그렇게 생각을 마치고서 나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매미소리를 들으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시원한 바람이 한줄기 불어주면 좋으련만, 애석하게도 바람은 조금도 불지 않았다. 땀방울이 이마에 맺히는게 느껴졌고, 나는 별 생각없이 가만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 위에는 수많은 하얀 구름이 떠다니고 있었다. 저 구름이 태양을 가려주면 좋으련만 태양 근처에는 한점의 구름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이거 하늘이 일부로 심술을 부리는거야? 뭐야? 왜 저렇게 많은 구름이 있는데 정작 태양을 가려주는 구름은 한점도 없는건데?!
괜히 짜증이 나서 투덜투덜거리면서 앞으로 걸어가는 도중, 갑자기 누군가와 쾅 부딪치는게 느껴졌고 난 그대로 땅바닥에 넘어졌다. 누군가와 부딪치기라도 한걸까? 깜짝 놀라서 나는 앞을 바라보면서 나와 부딪친 이에게 사과를 했다. 아니. 일단은 내가 앞을 안 보고 걷다가 부딪친거니 말이다.
"죄, 죄송합니다! 어디 다치신데는...."
하지만 내 말은 다 이어지지 못하고 중간에 끊어져버렸다. 분명히 부딪쳤건만 넘어진건 나 하나밖에 없었다. 상대는 아주 멀쩡하게 그대로 서 있었다. 순간 무안해져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이러면 내가 엄청 약꼴같잖아. 나 이래보여도 시골 출신이라서 힘은 제법 있다고! 물론 태민이나 현우만큼은 아니긴 한데..그래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고!! 근데 이게 뭐야. 나만 이렇게 쓰러지다니...
"........."
뭐라고 말을 할 수 없어서 그냥 조용히 시선을 돌리면서 딴 곳만 바라보았다. 아니,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 애는 또 어디의 누구인거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우리 호은 학교에 새로 전학을 온 애인가? 2학기부터 시작하는 애인건가?
...따, 딱히 궁금하거나 하진 않지만..그래도 난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체크할 의무는 있는거겠지? 그래. 그렇고 말고!
"그.....너...누구? 새로 전학온 애야? 호은 학교에?" -
961 하늘-단비 (5877E+54) 2016. 5. 30. 오후 1:15:53그리고 하늘주는 이쯤에서 잠시 점심을 먹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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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단비-하늘 (39977E+49) 2016. 5. 30. 오후 1:19:46"우왁!"
내 예상대로 강토는 누군가와 부딫혔고 부딫힌 사람은 넘어졌다.
그런데 저 사람 어디선가 많이 낯이 익은 정도가 아니라 하늘이 형이잖아? 정말로 영고구나 하늘이 형은.
강토는 하늘이 형과 부딫히자 한 발뒤로 물러났고 당황한듯한 목소리로 급하게 하늘이 형을 일으키려고 손을 내밀면서 말했다.
"괜찮아?"
하지만 그런 강토의 말과 행동도 하늘이 형이 하던 말을 잃어버리고 시선을 돌리자 뻘쭘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잠시 하늘이 형을 쳐다보았다.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터덜터덜 하늘이형과 강토가 있는쪽으로 걸어갔고, 하늘이 형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강토가 새로전학온 애라고? 음, 아닌데.
난 강토를 힐끗쳐다보았다. 그리고 강토도 그건 아니라는 듯이 손을 좌우로 내젓고는 말했다.
"아니, 그냥 놀러온건데. 그런데 괜찮은거야?"
역시 강토가 하늘이 형보다 크구나. 하늘이 형은 영원히 고통받는 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할 운명이었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늘이 형.
왠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 팔짱을 끼고는 헛기침을 했고, 강토가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강토를 왜 쳐다보냐는 눈빛으로 잠깐 바라보다가 하늘이 형을 보고는 말했다.
"아, 둘은 처음인가? 영고맨흥흥헤롱그레이트호은호은스카이형! 이쪽은 깡통이라고 하오."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서로의 이름을 별명으로 부르며 소개시켰고 강토는 그런 날 보더니 똥 씹은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정정했다.
"아니, 내 이름은 강토야." -
963 단비-하늘 (39977E+49) 2016. 5. 30. 오후 1:38:53인터넷이 잠깐 맛이가서 다녀오라는 소리를 못했슴다 다녀와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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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하늘-단비 (5877E+54) 2016. 5. 30. 오후 1:41:34그리고 하늘주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답레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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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하늘-단비 (5877E+54) 2016. 5. 30. 오후 1:54:44"이, 이 정도로 다친다거나 하진 않아. 그 정도로 약꼴은 아니라고! 나."
무안한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그 때문에 나는 살짝 투덜거리면서 이름 모를 남자애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니. 뭐, 혼자서 일어설수도 있었지만 기껏 손을 내밀었는데, 안 잡으면 상대도 상당히 무안할테니 말이다.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고 나는 옷을 가볍게 털면서 눈 앞의 남자애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애의 키를 보고서 또 다시 할말을 잃고 말았다.
아니. 저, 절대로 나보다 키가 커서... 그래서 당황했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절대로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난 그저..아야야야얏! 양심아!! 안 그래도 키 작은것도 서러운데, 너는 왜 또 나를 콕콕 찔러대는거야! 어우! 아파라!!
하..하지만, 절대로 내가 작다거나, 그런건 절대로 아니야! 아니라고! 난 평균 키라고! 고등학교 1학년 평균 키란 말이야! 다른 애들이 큰거지. 절대로 내가 작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괜히 무안해져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고 오른발만 땅에 콕콕 찌르고 있던 도중, 갑자기 헛기침 소리가 나서 헛기침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 거기엔 팔짱을 끼고 있는 단비의 모습이 있었다.
저 녀석은 또 언제부터 저기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만났으니, 나는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단비에게 인사를 했다.
"아. 너도 있었냐. 백단비.....는 누가 영고맨흥흥헤롱그레이트호은호은스카이형이야!! 그리고..뭐? 깡통?"
깡통이라는 말에 나는 시선을 돌려 다시 내 앞의, 일단은 단비가 깡통이라고 하는 남자애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깡통이라고 불린 남자애가 자신을 강토라고 제대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내가 김흥흥이라고 불리는것과 같은 맥락인듯 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동정심이 들었다. 이름이 아니라 이상한 별명으로 불리는 기분, 그거 아주 잘 알고 있다. 정말 잘 알고 있기에 이 강토라는 애에게 동질감마저 들 지경이었다.
그래서 나는 가볍게 강토라는 이의 어깨를 손으로 가볍게 토닥토닥 두들겨줬다. 나름대로 위로의 표시로서 한 행동이었다.
"너도 꽤 고생하나보네. 나는 김하늘. 17살. 호은 학교 고등부 학생이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영고맨흥흥헤롱그레이트호은호은스카이형이라던가 그런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알았지? 네가 깡통이라고 불리는것과 같은 맥락이야. 아니..따, 딱히 신경은 안 쓰지만, 그래도 이름으로 불리는게 기본적 예의라는거잖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렇게 살짝 틱틱거리면서 말한 후에 나는 더운 날씨로 인한 열기를 식히고자, 가볍게 오른손으로 손부채질을 하면서 단비쪽을 바라보았다.
"올해 여름엔 너 찾아오는 애들이 왜 이렇게 많냐? 너네 누나와 동생도 그렇고, 이젠 친구도 찾아왔냐? 인기쟁이구만. 이거." -
966 단비-하늘 (39977E+49) 2016. 5. 30. 오후 2:10:00"그걸 일일이 다 기억하다니 대단합니다. 와아-"
영혼없는 표정과 목소리로 박수를 치며 하늘이 형을 바라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평범한 사람같으면 저거 한번듣고 다 기억못하잖아? 지금 그걸 말한 사람인 나조차도 내가 방금전에 하늘이 형의 별명을 뭐라고 불렀는지 기억도 못한다. 아마도 별명이 하루에 한개꼴로 늘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강토는 자신의 어깨를 치는 하늘이 형을 보고 꽤나 진지한 얼굴로 턱을 짚으며 무언가를 생각하는듯이 서 있었으나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은 절대로 영고맨뭐시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하늘이 형을 향해 시선을 옮기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그렇구나. 형이네. 그런데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니 그건 또 뭐야?"
아, 강토도 이게 걸린모양인가 보네. 누나나 나 같은 경우에는 하늘이 형이 이런소리하는 거 많이 들었으니까 별로 생각을 안하고 단아는 뭐, 하늘이 형과 그다지 친하지도 읺고 사교성이 뛰어난 아이도 아니라 섣불리 말을 꺼내지 않고있었지만.
여전히 틱틱거리는 하늘이 형을 보며 고개를 살짝 가로젓다가 하늘이 형이 하는 말을 들으며 질린다는 표정을 지었다.
"으, 모르겠수다. 겨울방학때는 가족전원이 내려오는 거 아니야? 사촌형이라던가 누나라던가 꼬꼬마 동생이라던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아, 그래. 사촌동생들. 컴퓨터를 만지고가면 항상 팝업창과 바이러스, 광고들로 오염되어있지."
강토와 나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사촌동생이 있는 사람만 알 수 있는 고통이지. 암 그렇구말구. 특히나 우리물건인데 달라고 말하는 건 더더욱.
"아, 그러고보니 하늘이 형은 사촌이라던가 명절때면 오나?"
사촌하니까 문득 생각나서 물어보았다. 하늘이 형은 친척들도 전부 영고일까. -
967 하늘-단비 (5877E+54) 2016. 5. 30. 오후 2:23:33".....그러게나 말이다."
스스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왜 나는 그 긴 단어를 제대로 기억해서 틀리지 않고 말하는걸까? 외부적인 힘이 작용하기라도 해서 제대로 머리에 박힌걸까? 왠지 지금도 다시 말하면 말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좀 여러모로 심정이 복잡했다. 그러기에 나는 단비의 물음에 시선을 피했다. 거울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내 눈빛은 죽은 눈이 아닐까.
이게 다 인오 선생님과 서희, 그 외 기타 등등 애들 때문이야. 맨날 영고니 흥흥이니 놀리니까 내가 이렇게 된거라고! 3월달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뭔가 불어나는거냐고.. 하아...
한편, 강토라는 애는 내 말 중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는 말이 신경이 쓰이는지 그렇게 묻기 시작했다. 그 물음에 나는 그저 작게 한숨만 내쉬었다. 어찌된게 이거 듣는 사람마다 꼭 한번은 묻는단 말이지. 설명하기도 묘하게 귀찮지만 그냥 설명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하는건 당연한거잖아?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는 철학적인 용어로서 내 말 이상의 의미도 아니고, 내 말 이하의 의미도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라는 의미야. 그냥 그렇게 알아둬. 다시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딱 그 정도의 의미라는거니까 확대해석하거나 그러지 말라고! 절대로야! 응! 절대로야!!"
몇번이고 몇번이고 말에 엑센트를 넣어 강조를 한 후에 나는 다시 손으로 부채질을 하기 시작했다. 2일 뒤면 9월인데 뭐가 이리도 더운건지. 나 참. 곤란하기 그지 없었다. 대체 어쩌다가 날씨가 이렇게 더워진거야?
하기사, 이것도 도시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거라고 하니 다행이려나. 그와 동시에 도시 애들은 대체 어떻게 이보다 더한 더위 속에서 살아갈수 있는건지 아주 강한 의문이 들었다. 사람인거냐? 걔들 정말로 사람이긴 한거지?
아무튼, 강토와 단비는 겨울방학때 친척들이 내려온다는 사실에 대해서 꽤나 한탄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나, 단체로 내려오는게 마음에 안 드는걸까? 아, 하기야 나도 어느정도는 예측할 수 있다.
나도 가끔 어린 사촌동생이 우리 집에 오면, 내 방의 물건을 허락없이 마구 건드릴때도 있으니까 말이야. 그럴것 같아서 늘 내 방은 잠궈놓고는 했지. 외출하거나 하면 말이야. 그러고 보니 슬슬 명절이 다가오긴 하는구나.
우리집이 큰집이다보니 명절이 되면 친척들은 언제나 우리집에 모였다. 올해도 별일이 없으면 아마 그렇게 되겠지. 그리고 또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려나? 외삼촌이라던가 말이야. 또 이것저것 묻겠지. 공부는 잘하고 있느냐라던가, 여자친구는 있느냐라던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느냐라던가... 뭐, 인터넷에서는 그런 질문들을 오지랖으로 치부하는 모양이다만 난 나름대로 그 질문들이 정이 느껴지는지라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진 않았다.
물론 그거와는 별개로 여자친구에 대한건 절대로 내 입으로 먼저 보고하진 않을거지만 말이야. 분명히 이것저것 캐물을게 뻔하니까 말이야.
그런 생각들을 가볍게 하면서, 나는 단비의 물음에 대답했다.
"명절때면 오지. 우리집이 큰 집이니까. 뭐, 외국에 있는 사람도 있고 해서 안 오는 이도 있긴 하지만,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왠만하면 와. 그래봤자 하루에서 이틀 정도면 돌아가지만 말이야."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있으면 하고 바라긴 하지만, 일이 바쁜건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는건 사실이니까.
"근데 슬슬 2학기잖아. 강토는 여기에 계속 있어도 되는거야? 학교 안가도 돼?" -
968 단비-하늘 (39977E+49) 2016. 5. 30. 오후 2:38:51"헤, 그런데 왜 그렇게 강조를 하는거야?"
하늘이 형이 하는 말에 태클을 거는게 맛이 들렸는지 강토는 턱을 짚으면서 눈을 반쯤감고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솔직히말해서 하늘이 형이 하는 말은 잘 들어보면 꼭 남들은 오해를 사지않을 만할 부분을 크게 강조해서 자신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걸까. 서희가 흥흥이라고 놀리기시작한것도 그것때문이 아닐까? 그런짓만 안했더라면 하늘이 형은 영고라기 보다는 자신의 동생들을 걱정해주는 간지철철 넘치는 형님이 되어있을텐데 말이야.
평소같았으면 엄청난 돌직구로 하늘이 형을 놀려먹기 딱 좋았겠지만 오늘은 더워서 그런 말 할 기운조차도 나지않았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포장지를 뜯는순간 물이 흘러나왔다.
예?
"앜ㅋㅋㅋㅋㅋ 잠깐만ㅋㅋㅋㅋ 넠ㅋㅋㅋ 그거 뭐냨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이냐 음료수냐?ㅋㅋㅋㅋㅋ"
"아 씨···. 웃지마 깡통."
"ㅋㅋㅋㅋㅋㅋㅋ"
더워죽겠는데 이런일까지 벌이다니. 그보다 바깥에 내놓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 설마 하나도 안남기고 액체가 되었다니 이게 말이되는 소리냐. 저 편의점 순 꽝이구만. 나중에 따져야겠어.
신경질적으로 아이스크림 막대와 껍질을 주변 쓰레기통에 버리고온 나는 하늘이 형을 하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외국에 나가있는 사람도 있구나?"
강토였다. 분명히 강토는 친척들 전부다 한국에서 지내고있지? 거기다가 규모고 그다지 크지않는걸로 알고있고말이야.
나야 뭐, 엄마쪽은 한국인이라 자주보지만 아빠쪽은 혼혈이고 대부분 외국에 나가있어서 보기는 힘들지만 몇 년에 한번씩 내려오거나 밀리터리 가족인 경우에는 가끔 한국에서 몇달 혹은 몇년동안 지내는 경우가 있다. 고모가 지금 평택쪽에 있으려나.
이러한 생각을 하고있을 때 여기에 계속 있어도 되냐는 하늘이 형의 물음에 나도 문득 강토가 여기에 있어도 되는지 물어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강토는 난감한듯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웃다가 말했다.
"음 그게 내일 모레면 개학이기는 한데 사실 나 그리 멀지않은 곳에 살더라고?"
"음?"
"그러니까 내 말은 네가 막 충청도 오진 시골이나 경상도, 강원도 아니면 좀 무리수지만 제주도같은 곳에 있을거라고 생각했걸랑."
"제주도!? 미쳤냐!?"
"아니 뭐, 사실 이 근처에 있다는것도 너네 누나덕에 알아서 하하하하! 차타고 40~50분 거리밖에 안되는걸 모르고있었어."
"너 바보지?"
이건 진심이었다. -
969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2:49:46강토는 서울에 사는게 아니었나요? 호은골은 서울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곳에 있는데..(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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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단비-하늘 (39977E+49) 2016. 5. 30. 오후 2:54:38>>969 하하하 강토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한번당했습니다.
그리고 이사했다고 하면 돼죠! (급조
그나저나 저 이제 가야ㅎ... 킵할 수 있을까요 -
971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2:55:33킵은 상관없습니다. 일단 답레는 써놓도록 할게요! 잘 가세요! 단비주!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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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하늘-단비 (5877E+54) 2016. 5. 30. 오후 2:59:28눈 앞에서 펼쳐지는 단비와 강토의 만담 아닌 만담이 너무나도 우스워서 나도 모르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 둘은 상당히 친한 사이인 모양이었다. 하기사, 친하지 않고서야 이런곳까지 굳이 올리는 없겠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리 호은골은 시골이니까 말이야. 거기다가 서울에서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골이기도 하고 말이지. 솔직히 말하자면 서울 애들이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가 참 신기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뭐, 그렇게 따지자면 호은 학교가 세워지고 나서 여기에서 맺어진 인연이라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신기하기 그지 없지만 말이야. 그리고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면 정말로 끝없는 연속의 스파이럴이 이뤄질테니, 생각은 이쯤만 하기로 했다.
"나가있는 사람도 있지. 뭐, 외할아버지가 지금 외국에 계시기도 하고."
원래는 외할아버지도 호은골 출신이라서 여기에서 살았지만, 몸이 안 좋아지신것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서 지금은 외삼촌네와 함께 외국에 나가계신다. 가끔 들어오는 소식을 들으면 외삼촌네와 외할아버지는 정말로 잘 지내고 계시는것 같았다.
뭐, 애초에 그럴려고 외국으로 나가신거니까, 잘 지내지 않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겠지만 말이야. 그러고 보니 얼마전엔 나도 미국에 갔다왔었는데, 외할아버지에게 연락이라도 할 걸 그랬나. 그때는 미처 생각을 못했었는데 말이야.
나는 왜 항상 이런걸 이미 끝난 후에야 생각하는건지.. 나 원...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도중, 또 다시, 단비와 강토의 만담 아닌 만담이 시작되는게 보였다. 대체 강토의 이미지 속에서 우리 호은골은 얼마나 구석에 처박혀있는 시골로 잡혀있는걸까? 아무리 그래도 제주도는 아니잖아. 제주도는!
아니, 물론 호은골이 좀 촌구석이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제주도처럼 저 밑 동데는 아니라고! 섬동네도 아니고 말이야!
그리고 들려오는건, 차타고 40~50분 거리밖에 안되는 거리라는 사실. .......그럼 이 근처에 살고 있다는거잖아. 저 녀석. 단비도 그렇지만, 그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나도 절로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 뭐, 그렇다면 문제는 없겠네. 근처에 살고 있다면 자주 놀러오던지 해. 단비도 심심할테니까."
뭐, 호은골의 학생들도 학생들이지만, 여기에 오기전에 알고 지낸 친구와 노는것도 즐거울테니 말이다. 그러기에 나는 강토에게 자주 놀러오라고 말했다.
그건 그렇고 나 사이다 마시려고 온건데 말이야. 이대로 계속 잡담하기도 뭐하니까 슬슬 사이다를 사러 가볼까?
"야. 음료수 살 생각인데 먹고 싶은 사람 있냐? ....있으면 뭐 못 사줄것도 없으니까. 먹고 싶으면 말하던지. 아니..뭐, 딱히 특별한 의미는 없어. 그냥 나 혼자 먹자니 최고 연장자로서의 모범적인 행동이 아닌것 같아서 신경 쓰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973 다혜주 (97862E+53) 2016. 5. 30. 오후 4:22:4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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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4:23:45일반적으로는 아무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했겠지만 하늘주가 불쑥 나타납니다. 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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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다혜주 (97862E+53) 2016. 5. 30. 오후 4:27:52안녕하세요!
그건 그렇고 다음 외전 다이스는 굴리셨나요? -
976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4:28:23돌렸습니다. 추리물이 나왔었죠. 그래서 그걸 어떻게 기획해야하나 지금 상당히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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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다혜주 (97862E+53) 2016. 5. 30. 오후 4:30:07추리물은 제가 낸거군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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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4:31:11아. 다혜주 아이디어였습니까? 이거 누가 냈는가 기억이 안나서 궁금했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일단 생각하는건, 여러분들의 캐릭터를 죽인다거나 그럴순 없으니까 아마 NPC+MPC 6인방중에서만 피해자가 나오게 하고,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조사를 하는 식으로 진행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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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다혜주 (97862E+53) 2016. 5. 30. 오후 4:36:48좋네요! 이것도 증거나 그런걸 조사할 때는 1대1 빈응으로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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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4:43:22>>979 일상이 아니라 추리를 위한 증거 조사 때는 1대1 반응으로 제가 하나하나 해주는수밖에는 답이 없긴 하죠. 그러다가 뭐, 일상으로 잡담을 나누던지, 아니면 정보를 공유하던지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것도 괜찮을테고요.
뭐, 그렇게 되면 저는 일상을 돌리는건 불가능해질테고, 외전을 하게 되는 날짜도 조금 길어지겠지만..뭐..어떻게든 되겠죠! -
981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5:25:30저에겐 안 좋은 버릇이 있지요. 터질때가 가까워지면 마구마구 뻥뻥 터트리고 싶어진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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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율주 (51624E+50) 2016. 5. 30. 오후 5:27:31(샤프심 사러갔다가 아이스크림만 사옴(쿠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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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5:28:44율주 하이하이에요! 샤프심은 어디에 있나요? 빨리 사러 가셔야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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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율주 (51624E+50) 2016. 5. 30. 오후 5:30:35귀찮으니 낼 아침에 사겠슴다(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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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5:37:04그렇게 율주는 영원히 샤프심을 사지 않게 되는데..(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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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율주 (51624E+50) 2016. 5. 30. 오후 5:39:27>>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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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5:45:09>>986 자. 그러니까 다시 매점으로 가서 샤프심을 사는겁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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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00:20그리고 율주가 행방불명되어버렸어!!! 안돼! 율주!!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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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율주 (51624E+50) 2016. 5. 30. 오후 6:02:59(빽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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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06:42>>989 다행이야! 율주가 살아있었어! 하하하! 율주. 스레주가 사랑으로 꼬옥 안아드리죠! 이리 오십시오!(새총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철판방어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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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율주 (51624E+50) 2016. 5. 30. 오후 6:08:00+11 너무 멋진 (알라의) 요술봉
(발사아아) -
992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09:35>>991 으아닛!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공격이다!! 회피시도!!
.dice 1 2. = 1
1.하지만 하늘주는 영고라서 피하지 못했습니다.
2.하지만 하늘주는 오늘따라 운이 좋아서 정말로 잘 피했습니다.
근데 여담인데 그 알라의 요술봉이라는게 대체 뭡니까? -
993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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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율주 (51624E+50) 2016. 5. 30. 오후 6: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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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14:02아...저거였습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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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14:55하지만 율주..2학기가 끝나면 호은 학교도 끝나는데 그걸로 좋은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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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율주 (51624E+50) 2016. 5. 30. 오후 6:16:27...
아,안돼...
매일매일 하늘주의 영고력을 구경하는 재미가 없어져요!취소! -
998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18:11이보세요. 율주? 호은 학교의 존재 의의가 저의 영고력이었나요? ㅋㅋㅋㅋㅋ 이 분. 호은 학교 끝나고 나면 상판 안 오고 그러는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2기는...언젠간 하게 되겠지만요. 언젠가는요. 하지만 그때도 제가 영고일린 없겠지!! -
999 율주 (51624E+50) 2016. 5. 30. 오후 6:21:18끝나도 상판 눈팅은 할겁니당.헤헷(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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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23:39다갓님! 저는 언제까지 영고입니까?!
.dice 1 5. = 4
1.호은 학교 끝날때까지
2.언젠가 할지도 모르는 2기가 끝날때까지
3.그냥 네가 상판에 있는동안은 쭉
4.너의 인생이 끝나는 그 날까지
5.저 세상으로 가도 너는 영고 -
1001 하늘주 (5877E+54) 2016. 5. 30. 오후 6:23:50....................슬프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