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3846202> [All/판타지]마법의 가을 - 4 (1001)
◆mKd7mf/7aM
2016. 5. 22. 오전 12:56:42 - 2016. 5. 31. 오후 1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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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롤리네주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전 1:33:321000번째를 얻지 못했다...ㅇ3ㅇ
아깝네 -
2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34:46조금 나아진 듯 보이지만 아직 불안해 하는 것이 보인다.
계속 뒤를 돌아보더니, 결국 손을 잡는다. 그러면서도 무섭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귀엽게만 느껴진다.
그녀의 작은 키와 맞물려 더 귀엽다.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미안해요. 제가 괜히 무서운 이야기를 꺼내서."
나는 걸으며 허리를 숙여 그녀의 시선에 맞춘 채로 말한다.
이렇게 하면 조금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3 이름 없음 (28302E+59) 2016. 5. 22. 오전 1:35:44앗 캡틴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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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전 1:38:39이런, 본의아니게 천을 뺏어버렸네.
으음, 다들 좋은 새벽이 되길 바래. 이만 아네모네도 자러갈게. :) -
5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40:41잘자요, 아네모네주. 다음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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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롤리네주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전 1:41:57"우으...어린애 취급하는거지! 카롤리네는 다 큰 어른이라구? 그보다 하나도 안무서웠다니까!"
발뒤꿈치를 들어서 커보이려해요. 팔을 붕붕 돌리며 어른이라는 단어를 강조해요.
"우으으...이렇게 작아도 17살인걸! 다 큰 어른인걸!"
볼을 부풀리며 퉁명스럽게 말해요. 그러면서도 잡은 손은 놓지 않고 꼬옥 잡고있어요. -
7 카롤리네주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전 1:42:25아네모네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새벽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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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44:55그녀는 자신이 어른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발뒤꿈치를 들며 말한다.
그 모습이, 더욱 자신의 귀여움을 강조하게 되는 것을 그녀는 알까.
"그래요, 안 무서워했다고 하죠."
그나저나 17살이었구나.
"17살이에요? 저랑 동갑이네요?"
나는 틀림없이 나보다 어린 줄로만 알았다. -
9 카롤리네주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전 1:50:33"잭도 17살인거야? 우연이네에"
잭의 놀라는 모습을 보고 카롤리네는 볼을 부풀린다
"설마 어린아이라고 생각한거야? 그런거지! 그런거지!"
카롤리네는 볼을 부풀린 채로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어요. -
10 카롤리네주 ◆l0A5jRCj.Q (44297E+57) 2016. 5. 22. 오전 1:50:36"잭도 17살인거야? 우연이네에"
잭의 놀라는 모습을 보고 카롤리네는 볼을 부풀린다
"설마 어린아이라고 생각한거야? 그런거지! 그런거지!"
카롤리네는 볼을 부풀린 채로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어요. -
11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53:37"아뇨, 어린아이라고 생각 안했어요!"
정곡을 찔려 당황하며 말한다. 식은땀이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어떻게 이 상황을 빠져나가야 할까.
"그, 그러니까..."
이럴때는 전혀 다른 주제를 제시해서 갑자기 대화가 붕 뜨게 만드는 거다.
좋아, 가자!
"그러니까 카롤리네가 귀엽다고 생각한거에요!"
음...? 다른 주제가 아닌 것 같은데. -
12 카롤리네-잭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전 2:01:36"귀,귀엽다니, 농담도 참."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시선을 돌려요.
"그,그렇지! 동갑이니까 말 놓아도 괜찮지 않아? 굳이 존댓말 쓰는 이유라도 있어?"
어설프게나마 주제를 바꾸려해요. 얼굴은 여전히 붉어진 상태지만요. -
13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2:05:46글쎄, 농담이 아닌데. 굳이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보며 의아해한다.
"아, 존댓말... 그게 말이죠...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고 싶었거든요. 불편하다면... 말 놓을...까?"
자연스럽게 마지막에는 말을 놓으며 말한다.
이제 좀 친해졌으니까 말 놔도 되겠지. -
14 카롤리네-잭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전 2:12:54말 놓는것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응. 말 놓으니까 한결 낫네. 오히려 방금까지 계속 반말 써와서 미안해지는걸?"
까르륵 웃고는 미소를 지어요.
"흐음 그나저나 잭은 동아리 어디에 들었어? 재미있는 곳이 많아보이던데."
갸웃거리며 슬쩍 물어봐요 -
15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2:16:21"에이, 지금까지 반말 써온 것 가지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난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쓴다. 겨우 반말가지고 뭐. 인신공격이나 인격모독을 한 것도 아닌걸.
만약 인격모독같은걸 당하면 조금 화나겠지만...
"동아리? 나는 검술동아리 들었지. 검술에 조금 관심이 있어서. 넌?" -
16 카롤리네-잭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전 2:20:41"나는 신문부! 재미있는 동아리가 될거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아?"
눈빛을 반짝이며 당당하게 이야기해요
"검술동아리라...난 검술에는 영 재능이 없는것 같아서 생각 안해봤는데, 그곳은 어때?"
발뒤꿈치를 쭈욱 펴고 궁금하다는듯이 물어보아요. -
17 소헌◆Za3Q/RhuLo (15578E+53) 2016. 5. 22. 오전 2:21:31야심한 밤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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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카롤리네주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전 2:23:17어서와요 소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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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2:24:34"신문부라, 확실히 재밌을 것 같네. 학교의 사건사고들을 찾아다니고 알린다니..."
장난기 많은 그녀라면 확실히 흥미있어할 것 같다.
여기저기 불쑥 나타나서 정보를 수집해가는 모습이 어쩐지 눈 앞에 그려진다.
"검술동아리도 좋은 것 같아. 예식검이긴 하지만 자기에게 맞는 검도 주고, 딱히 초보 배척같은 것도 없고. 다들 착하셔."
나에 비해 다들 엄청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기죽을때도 있지만... -
20 잭 (55838E+56) 2016. 5. 22. 오전 2:24:47어서와요 소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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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헌◆Za3Q/RhuLo (15578E+53) 2016. 5. 22. 오전 2:27:18살짝 졸립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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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잭 (55838E+56) 2016. 5. 22. 오전 2:28:24저도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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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카롤리네-잭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전 2:32:29"흐음~ 맞춤교육식이었구나... 한번 견학은 해볼걸그랬다. 헤헤"
또래에 비해 몸이 많이 왜소한 그녀가 검술을 하기에는 그 누가 봐도 무리라고 생각할만 합니다.
"자아,그러면 슬슬 돌아가자. 몸이 꽤 식었어. 거기다 내일부턴 일찍 일어나야하거든."
카롤리네는 씨익 웃고는 달빛을 바라보며 이야기해요. -
24 잭 (55838E+56) 2016. 5. 22. 오전 2:36:33"그러네. 요즘 덥기는 해도 아직 밤에는 춥다..."
내일 또 일찍 일어나서 할 일이 있다는 점에 잠시 피곤해졌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할 일을 미룰 수는 없겠지.
어느세 연회장으로 다시 돌아온 우리.
"오늘 재밌었어. 그럼, 다음에 보자." -
25 카롤리네-잭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전 2:39:57"응응 나도 재미있었어 다음에 또 보자!"
손을 휘적이며 작별인사를 해요.
"다음부턴 길 잃어버리면 안돼!"
까르륵 웃고는 그녀의 기숙사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요.
//이걸 막레로 할게요. 기숙사라 일찍 일어나야하거든요. ㅎㅎ -
26 카롤리네주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전 2:40:49수고하셨어요.
전 이만 자러 들어갈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
27 잭 (55838E+56) 2016. 5. 22. 오전 2:43:07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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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인◆xdPAhd4r6s (09838E+56) 2016. 5. 22. 오전 9:12:37토요일 하루종일 바빠 하루 건너 뛰고 접속하니 벌써 4번째까지 만들어졌군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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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나인◆xdPAhd4r6s (09838E+56) 2016. 5. 22. 오전 10:48:25나인은 보드게임부에서 선배들과 어마어마한 승부를 벌였다. 어마어마하다는건 그 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무식할 정도로 길고긴 시간을 게임하는데 보냈기 때문이다. 선배들은 언제나 나인이 겨우 겨우 이길거 같은 상황에서 한끗 차이로 승리하며 나인을 바짝 약올렸고 게임을 계속 교체하고 빵을 씹고 심지어 졸면서도 계속된 논스톱 보드게임은 서로가 보드게임으로 겨루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정신력으로 오래 버티는자의 승리인 상황까지 흘러갔고 선배들은 쓰러져 누운 상태에서 마법으로 주사위를 굴리고 카드를 뽑아 진행하는 신기마저 뽐내셨다. 결국 최후의 젠가 데스매치에서 이제 누군지 기억도 나지않는 선배 1명과 최후의 대결을 하던 나인은 젠가를 뽑다 기절하여 탑을 무너뜨렸으나 이미 그 최후의 선배도 기절하여 그 광경을 확인하지 못해 이 어마어마하게 긴 보드게임 체험 승부는 시원한 결론이 나지않은채 모두 명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단지 일어난 나인의 손에는 기억에도 없는 입부확인서가 손에 들려있고 싸인까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선배가 낚아채가고 그렇게 나인은 어느새 보드게임부의 일원이 되었다.
//뒷늦게 보드게임 결과+동아리 가입 결과를 올립니다. -
3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전 10:59:44케모케모케모 케모케모케♪♬
코쿠리 코쿠리 Burning Heart♪♬ -
31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전 11:44:5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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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12:35:28갱신이야. 모두 좋은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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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레바테인 (33273E+57) 2016. 5. 22. 오후 12:43:21다들 안녕안녕하세요! 어쩐지 영 이상하게 몸이 그런 레바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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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12:49:53저런. 컨디션이 별로인가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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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카롤리네주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후 12:55:41캐롤 주도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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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프리마베라 (58802E+57) 2016. 5. 22. 오후 12:55:5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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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12:58:12으음. 첫 일상을 돌리고 싶어졌어.
혹시 돌릴사람 있니? 곰손이긴 하지만.. -
38 레바테인 (46564E+56) 2016. 5. 22. 오후 1:02:41텀이 길지도 모르지만 괜찮으려나...는 기숙사랑 동아리가 아직이니까....
간단하게 정원에서 플루트 개인연습 중인 걸로 할까..?(돌리겠다는 동의도 안받음) -
39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1:04:31>>38
와아, 좋은 생각.
그러고보니 기숙사 배정을 안받았네. 뭐, 괜찮...을거야. 아마도.
선레는 누가 쓸까? -
40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1:13:12선레는 혹시 부탁해도 될까? 으음. 어쩐지 아네모네의 가문에 대해 레바도 어느 정도 알고는 있겠지만...
지금은 인코 중이니까 모르는 척 하겠지. 또 용족이라니. 하면서 놀라워하긴 하겠지만... -
41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1:17:07으음, 곰손이긴 하지만 잠시만 기다려줘. 상황은 정원에서-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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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1:26:46응. 정원에서 플루트 소리를 듣거나 하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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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54:29눈을 감아라, 눈을 뜨거라, 고개를 들어라, 세상을 보거라. 그것은 네가 앞으로 이 영생에 가까운 수명을 다 할때까지 영원히 할 일이나니, 내 어찌 이 말을 듣고 표정이 굳지 아니하겠느뇨. 앞으로 나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리라. 신도, 나 자신도 모르리라. 오로지 나의 몸짓, 손짓, 모든것이 삶을 결정하리라- 아, 생각이 지나쳤구나. 내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지금은 엄연히 학생이 아니던가. 계승자- 따위 알 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나니, 꼬리에 꼬리를 물던 생각이 돌연 사라지는구나.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소매속에 가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보자허니, 척으로 나누기에도 턱없이 부족할 것 같이 머리가 길고 아름답구나. 계속 발걸음을 옮기다 문득 발을 멈추고 가만히 그 자리에 서있는구나. 무슨 소리를 듣는가, 도대체 어떠한 소리가 너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느냐. 그것은 그가 일생동안 들어보지 못한 소리일터. 황량한 바람의 소리와 가문원의 소근거리는 소리밖에 듣지 못하였나니, 고요하고 잔잔한 바람을 타고 오는 그 청량한 소리는 마음을 이끌리게 하는구나. 얌전히 그 소리를 타고 걷는다. 바스락. 풀이 밟히는 소리에 발을 떼며 고개를 들어올린다. 그리고, 소리의 근원을 찾고 그저 가만히. 고개를 갸우뚱 움직인다. 베일이 얼굴을 가렸어도 입매에서 드러나는 미소는 호기심이렷다.
" .... "
/ 으으아. 늦어서 미안해 :(! -
4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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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59:29반가워, 어서오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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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레바테인-아네모네 (20567E+55) 2016. 5. 22. 오후 2:06:11정원에서 개인 플루트로 교양을 닦고 있었습니다! 으음... 사실 그쪽 가문은 무가에 더 가까워서-지금은 좀 바뀌어서 여러가지 손을 뻗고 있지만- 교양이라고는 검을 쓸 때의 예식과 기본적 예식 외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 나름 교양을 신경써서 자신이 플루트 하나 구해달라니까 은과 금을 섞은 걸 구해줍니다...는 건 아니고 개인적인 걸 들고 왔는데 뻥치는 거지만... 왕벌의 비행이라던가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등등을 하다 보니 인기척이 느껴져서 돌아보면 베일로 얼굴을 가린 이가 있었습니다. 어라 누구려나. 아무리 지식을 엄청 쌓아온 나라도 얼굴만 보고 특징 아는 건 힘들다고요? 예를 들자면 황녀님이 제니스타 가문이랑 닮아서 그걸 모른다거나... 그래도 이름 들으면 많이 알 수 있습니다. 암. 그렇고말고요.
"헬로헬로! 누구야? 요새 만나는 사람이 다들 보기 힘들다는 용족이 많았는데 이번엔 인간이나 수인이나 요정일 가능성이...."
있으려나? 라고 말하면서 연주를 멈춥니다.
구석구석 바라보는 시선이 새카맣다고 관용적으로 불리지만 어쩐지 새하얗게 느껴지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
47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2:06:54굉장히 뻘한 말이지만 아네모네의 모티브는 그웬돌린과 로스릭이야. 으음, 둘 다 보스잖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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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2:07:02재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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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2:08:14반가워, 캡틴. 혹시 아네모네의 기숙사를 결정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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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레바테인-아네모네 (20567E+55) 2016. 5. 22. 오후 2:09:10다들 안녕하세요! 레바테인의 모티브요? 어... 이런 말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별빛 그 자체+에빌리오스 시리즈의 이브 문릿....+아우렐리온 솔 씨...
에빌리오스 시리즈 시트에서 얘기나왔을 때 히이익해버렸.. -
5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2:10:17아델은 예전에도 말했듯이..
월야환담의 모 파문신부님.. -
52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2:12:24>>49 전 괜찮아요~ >1463151970>294-295를 참조하셔서 레스 작성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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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레바테인-아네모네 (46564E+56) 2016. 5. 22. 오후 2:14:04기초 모티브는 이정도고 응용(?) 모티브는 더 많지만..... (이하생략)(검열삭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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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아네모네 - 레바테인 (98957E+57) 2016. 5. 22. 오후 2:18:50청량한 음색에 본인도 모르게 아무 말 없이 서있기만 하였구나. 연주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음악을 듣고 발걸음을 몰래 옮기려 했건만, 연주는 멈추고 본인을 향한 질문이 들려오자 잠시간- 아주 잠시간 당황스러운듯 몸을 멈춘다. 어차피 몸이 멈춰있었지만, 굳었다고 표현하는것이 옳으리라. 구석구석 바라보는 듯 한 시선이 느껴지는 듯 잠시 베일속 눈을 굴려 누군가를 바라보니. 소년이다. 허나 종족 얘기에 가만히 있다 입을 연다. 네 모습이 여성스러운듯이, 네 목소리도 그러하리라.
"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라고 하옵니다. ....유감스럽게도.. "
용족이라고 선뜻 답하지 않는것은 자만하고 있다 생각되어 그러는것이더냐, 라고 말하는 듯 싶성, 허나 사실은 부정할 수 없기에 고개를 끄덕이니, 베일이 살짝씩 휘날리는구나. 네 무어 잊지 않았더냐. 아아, 그렇다, 그렇고 말고.
" ...연주중에 방해가 되었더라면, 사과드리겠나이다. " -
55 아네모네 - 기숙사배정! (98957E+57) 2016. 5. 22. 오후 2:28:07아아, 그러하더냐. 이 공적인 자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려웠지만 가만히 일이 지나가 작은 꽃, 가만히 안도하는구나. 허나 모자는 아무리 자애롭고 인내심 있는 너라도 당혹감을 내비치게 하나니. 괴성이 들려오자 네 표정이 마치 하나의 돌처럼 굳어버리는구나. ....말을 안했더니 목이 좀... 살아있는 모자렷다. 그렇게 믿어야만 하는구나. 모자의 노래는 네 머리속을 헤집는다. 아아, 모든것을 보다니. 가만히 모자에게 조곤거리며 무언가를 말하는구나.
" ...부디 옳은 결정을 내려주소서. "
고운 손으로 모자를 쓰려하자, 베일이 살랑인다. 부디 옳은 결정을, 아아. -
56 레바테인-아네모네 (20567E+55) 2016. 5. 22. 오후 2:37:17"어라 그럼 전례에 비추어보면 용족이겠네."
"나는 평민이라서 성은 없는데. 레바테인이고.. 카른웨난 가의 후원을 받으니 레바테인 카른웨난이겠지? 아 그 하얀 마탄의 사수 맞아. 용족이니까 잘 아려나? 어쨌거나 부탁 잘!"
싱글싱글 웃으면서 잘 부탁한다는 듯한 의미불명의 도치법을 쓰면서 손을 완전히 덮는 장갑은 악기연주에 부적절하니 손가락은 내놓은 장갑을 낀 손을 내민 다음. 그리고 그제서야 오르지에라는 말에 미미한 동공지진이 일어납니다. 웃는 눈으로 감아서 잘 못봤을 수도 있겠지만요. 오르지에? 잠깐만 말로만 들어봤는데.. 아니 대부분의 용족가문을 말로만 들어봤는걸. 사로디스야 인간쪽에서 유명하고. 그런데 오르지에를 안다는 건 조금 이상할지도? 어떻게 보면 자신도 되게 이상한 존재이고 개인주의적인 존재 사이에서 태어난 별난 존재잖아? -그래서 같은 용족보다는 다른 종족간의 교루가 더 많았지만- 걍 맘 편하게 대하면 되겠지 뭐. 순수 용족 가문 자체가 한둘은 아니잖아? 그 중에서 특이하다면 특이하겠지만. 레바테인 지멋대로의 평가입니다만. 그래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인간 코스프레랑 평민 코스프레니까요!
"놉놉. 방해 아니었는걸? 관객이 있는 건 나쁘지 않거든."
한 곡 더 들을래? 라고 말합니다. 플루트 곡은 대부분 악보를 편곡한 게 많아서.. 지금 들을 수 있는 건 왕벌의 비행이나 클라리넷이나 색소폰 악보를 편곡한 것 밖에는 없지만.... 이라고 말을 이어나갑니다. -
57 아네모네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2:57:30>>55
아네모네가 모자를 쓰면, 시야가 완전하게 가려집니다. 마법이 아니라 물리적으로요. 챙이 넓은 모자는 아네모네의 눈까지 완전히 덮어버리는군요.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흠! 용족이 이렇게 말하는건 드문데. 아니, 처음인가?
모자는 감명했는지 감탄했는지 알 수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용족들의 뛰어남을 말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자가 오랜 세월동안 용족들을 보아 왔다는 뜻이기도 하죠. 사실 모자는 왠만한 용족보다도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종족이 어떻고 성격이 어떻든 올바른 기숙사에 보내는게 내 임무지! 최선을 다해 옳은 결정을 내려보겠어. 그러니까 너도 솔직하게 대답해주기를 바라!
모자는 질문합니다.
-왼쪽이 좋니, 오른쪽이 좋니?
-애완동물을 가질 수 있다면, 고양이를 가질거니? 올빼미를 가질거니? 두꺼비를 가질거니?
-네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악기소리는, 바이올린이니? 트럼펫이니? 피아노니? 드럼이니?
//
무선인터넷에 순간 문제가 생겨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58 아네모네 - 기숙사배정! (98957E+57) 2016. 5. 22. 오후 3:00:51용족이란 말에 재차 고개를 끄덕이더니 잠시 카른웨난이란 말에 무언가를 떠올리는구나. 그 누구에게도 드러나지 않았던 폐쇄적인 가문이라도, 어이 모를일이 있더냐. 하얀 마탄의 사수. 평민이란 말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구나, 어찌하여? 아마- 그것이 개의치 않는것이더냐. 잠시 손을 내밀자 무언가를 생각하는구나. ...인사, 던가. 고운 손을 내밀어 손을 잡고 미약하게 흔드니, 그래. 또 다른 지식의 첫 걸음을 내딛는구나. 오르지에의 일원중 오로지 자신과 다른 하나만이 이 세상 밖으로..........아아........형님...
" .... "
한곡 더 들을래? 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 ...귀공의 음악을 듣게되어 영광이옵니다.. "
음악이라니, 이 얼마나 좋은 단어더냐. -
59 아네모네 - 기숙사배정! (98957E+57) 2016. 5. 22. 오후 3:04:36>>58
이런. 이름 실수야.
아네모네 - 레바테인이야. -
60 아네모네 - 기숙사배정! (98957E+57) 2016. 5. 22. 오후 3:11:02시야가 어두워져도 가만히 있는것은 품위때문이더냐, 무엇이더냐, 알 수 없구나. 모자, 감명과 감탄 사이인듯 아닌듯한 알 수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구나. 용족이 이리 말하는게- 라는 말에 무언가를 떠올리니. 연륜 이 두글자더라. 아네모네, 조용히 기다리나니, 옳은 결정을 내려보겠어, 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질문은 그나마, 이해하기 쉬울지도 모르는 싶성, 어이하여 이런 질문이 나오는지에 의문조차 가지지 않고 진실로 대답하는구나.
첫번째는, 오른쪽이며.
두번째는, 올빼미고.
세번째는, 바이올린이나니.
가만히 손을 공손하게 모아 무릎위에 포갠다. -
61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3:15:15리엘주 갱신해요~!
-
62 아네모네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3:18:21-오른쪽이고, 올빼미고, 바이올린이라.
모자는 확답을 내렸는지 아닌지 애매한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정확히는, 답을 내렸지만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지금까지의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아네모네 역시 두 기숙사의 소질을 갖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모자는 잠깐 생각하더니 다시 말합니다.
-그렇다면, 너는 이 학교에서 무엇을 원해?
지금껏 나아가지 않았던 세계에 발을 디딜수 있는 용기?
용족들조차 모르던 지식?
세상으로 나온 너를 감싸줄 따뜻함?
너를 더 높은 곳으로 밀어올려줄 재간꾼들? -
63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3:18:48어서와요 리엘주~
-
64 레바테인-아네모네 (20567E+55) 2016. 5. 22. 오후 3:22:08"반갑반갑. 우으.. 다들 왜이리 곱게 보이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나도 나름 고운 아가씨st인데."
행동이 말괄량이 소녀라서 그 괴리감입니다.(단호)(장난)(진지)
손을 붙잡고 악수를 하자 싱글싱글 웃습니다. 용족 은근 많이 만나네. 그런데 저런 분위기의 사람에게 비늘 주세요 라는 농담은 조금 그럴지도? 그런 생각을 하다가 영광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이런 빛의 눈은 흔치 않죠. 다만.. 지금은 녹빛이 범람한 정원 탓에 녹빛이 더 강조되어 다른 빛을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된 탓에 잘 알지 못할 뿐. 또는 청량한 바닷빛이 넘쳐 푸른빛이 강조되어 다른 빛을 보지 못하게 될 뿐....
"영광이라니. 그냥 취미인걸. 게다가 용족들은 오-래 사니까 이정도 실력까지는 금방 도달할걸? 아네군도 교양목적으로 이런 거 안 배웠으려나? 음.. 괜한 오지랖이었을수도 있겠네."
"일단은 곡부터 연주해야지. 그럼... 느긋한 곡으로."
유투브에서 찾고 싶던 모니터 뒤는 플루트 곡을 뭘로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대강 느긋한 곡이라고 정의합니다. 의외로 플루트로도 뉴에이지 곡이나 재즈 쪽도 가능하다고요? 아.. 부는 곳을 개조해야 하지만요. -
65 레바테인-아네모네 (20567E+55) 2016. 5. 22. 오후 3:22:58어서오세요 리엘주!
과제를 하고싶은데 과제를 할 수 없다니. 이런 비극적인 일이! -
66 아네모네 - 기숙사배정! (98957E+57) 2016. 5. 22. 오후 3:30:40애매한 목소리가 귀를 파고드니 이 어찌 불안하지 아니한가. 그러나 내색하지 않는다. 혹여나 다른 결과가 있을지도 모르지 않던가. 잠시 생각을 하니, 선뜻 대답하지를 못한다. 그러나 확실하지 아니하더냐.
너에게 필요한것은 아마도.
" ...지식. 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타인에게 용기와 저의 신분을 내어주고 세상을 감싸주는것을 원하지, 받는것은 원치 아니하기에. " -
67 아네모네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3:38:02-지식이란 말이지. 좋아. 네 기숙사는 결정됐어!
모자는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고개라기보다는 챙 위쪽의 뾰족한 부분이 움직이는거지만요.
올해 입학한 용족둘 중에서 한 기숙사의 비율이 높았던것을 모자는 떠올립니다. 다른 종족들보다 긴 생애를 살아가는데도,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을 얻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걸까요?
물론, 모자는 그들을 응원할 뿐입니다. 연회장의 모두가 알 수 있도록 모자는 외쳤습니다.
"스키엔티아!"
//
아네모네:스키엔티아
축하드립니다! 이제 스키엔티아 소속이 되셨습니다~
아네모네는 스키엔티아와 암비티오가 대립하고 있었단 사실... -
68 카롤리네주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후 3:45:56축하드립니다! (↑암비티아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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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3:49:31앗 아네모네 도련님은 스키엔티아 배정 받았구나! 축하해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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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3:53:22문득 이 스레에 밥먹는거 빼고는 전부 거짓말밖에 할줄모르는 캐를 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모자의 기숙사 배정 질문에도 전부 반대로 답하고.. -
71 레바테인 (46564E+56) 2016. 5. 22. 오후 3:55:38축하해요 아네모네주! 용이 셋이나 스키엔티아에.... 역시 용족 출신이 설립한 기숙사!
거짓말한 하는 캐였더라도 모자는 알아차리긴 하지 않았으려나요? 머릿속을 들여다보니까요. -
72 아네모네 - 레바테인 (98957E+57) 2016. 5. 22. 오후 4:00:37" ... "
그저 입꼬리를 올리며 너는 웃는 그를 바라본다. 동그랗게 뜨는 눈을 바라보니, 아아. 신비한 눈이 네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잡는구나. 처음 보는 눈이다. 마치 오색 비단을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구나. 아, 취미에 아네군이라. 그나마 남자로 봐줘서 다행이렷다. 여인같은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 ..몸이 성치 못하여 많이 배우지는 못하였나이다. "
하프는 할줄 알지만..아니 잠깐. 제 4의 벽을 넘자 오너가 당황했다. 느긋한 곡이라. 조용히 입꼬리를 올리며 그 음색을 즐길듯하구나. -
73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4:03:45암비티오와 스키엔티아 사이라니. 아■네는 받는것 말고 주는걸 좋아하니 아낌없이 주는 네모네란다.
아...네모네..네모난..모습... (두둥탁)
스키엔티아라. 다들 잘 부탁해. 개인적으로 피데스의 포도주 세례를 맞아보고싶긴 했지만. -
74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4:14:51>>70 그리고 잘못 배정받아서 고통(?)받는 학창생활이...
>>73 다른 기숙사생이라도 피데스 기숙사 입구에는 갈수 있죠. 잘못 두드리면 포도주가... 물론 여기서 뭐하냐는 피데스 학생들의 시선은 덤.. -
75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4:16:44기숙사라니까 궁금해졌는데 혹시 다른 기숙사에 놀러가는 건 규칙위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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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나인◆xdPAhd4r6s (38427E+58) 2016. 5. 22. 오후 4:17:20오늘 이벤트 있나요? 오늘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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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4:17:29>>74
세상에. 주목받는걸 싫어하는 아네쨩은 시선이 무서워서 못가겠는걸? ...은 이미 외형부터 주목받게 생겼잖아. 머리 길이가 거의 라푼젤이라고.. -
78 레바테인 (46564E+56) 2016. 5. 22. 오후 4:18:18입꼬리를 올린 모습을 바라봅니다. 제 4의 벽을 넘어버리자면 무지개빛은 프리즘 분광 어쩌구라고 합니다. 별빛이라는 설도 있는데 레바테인을 짜면서 반쯤 정신이 나가 있었다나. 아니 이건 다 집어치우고.
"아 그런 거였구나. 조금 미안해지네... 지금은 괜찮은 편이려나?"
약간 미안한 기색을 담아 사과합니다. 그리고는 플루트를 들어서 곡을 연주합니다. 전자음은 중세니까 못 내지만. 느긋한 뉴에이지 풍의 곡을 연주합니다. 그렇게 길지 않은. 한 이-삼분 가량의 눈을 감고 연주한 곡이 끝나고 입을 취구에서 살짝 떼어내며 묻습니다.
"괜찮았어?" -
79 레바테인 (33273E+57) 2016. 5. 22. 오후 4:18:47아 이름 잘못했다. 레바테인-아네모네인데.
-
80 카롤리네주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후 4:18:59>>76
저녁쯤에 이벤트 하신다 하셨어요 -
81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4:20:14>>77 같은 피데스학생이면 그렇게 안바라봐요(?) 타기숙사생이라서...
>>76 어서오세요 나인주~ 8시~9시쯤에 이벤트 생각중이에요. -
82 리카이아주 (1276E+63) 2016. 5. 22. 오후 4:58:47갱신! 오늘 이벤트 있구나!
-
83 아네모네 - 레바테인 (98957E+57) 2016. 5. 22. 오후 5:00:32큿, 과학..아니, 아니. 아네모네, 표정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저 입꼬리를 배싯 올린다. 어이 그런 과거의 일에 연연하겠나이까. 덧붙이더니 괜찮다 덧붙이는구나. 마치 성자다. 음색이 귀를 간지럽히고 잔잔하게 물결처럼 퍼져나가니, 이 어찌 감명받지 아니하랴. 괜찮았냐는 말에 손을 곱게 모아 제 가슴께에 가져다댄다.
" 정말 좋은 음색이었사옵니다. "
감명받았다 덧붙이며, 보기 좋게 입꼬리를 올리는구나.
// 늦어서 미안해, 잠시 일이 좀 생겼거든.. -
84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5:00:58캡틴 캡틴 저 여기 질문..!(소근) >>75
그리고 용족, 요정, 수인 종족 한에서 혹시 그동안 인간으로 변화된 이례가 있나요? 마법이라던가 저주라던가 그런 것으로 :Q -
85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5:01:28앗 리카이아주 어서오세요~
-
8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5:02:18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87 리카이아주 (1276E+63) 2016. 5. 22. 오후 5:04:46>>65 리엘주도 안녕!
혹시 지금 돌릴 사람 있을까? -
88 레바테인-아네모네 (33273E+57) 2016. 5. 22. 오후 5:07:47"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인간에 비해서는 엄청 오래 사니까 덜 연연해 하는 거려나? 지레짐작이지만~"
흇. 하고 숨을 내뱉습니다. 어쩐지 말을 하는데도 순환호흡 덕에 빠르고 정확한 말이 가능합니다. 발랄함의 일등공신(?)
"좋은 음색이었다니 고마워!"
나중에는 작곡을 해볼까. 라고 생각할 만큼 플루트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지 오래되었는데도. 입꼬리를 올리는 둘의 모습은 그림이 되겠지만. 나쁘지 읺겠네요.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자아. 시간이 이랗게나 흘렀다니. 충공깽이야! 들어가 봐야 한다니. 같이 들어가 볼래?"
독수리상 문제라던가도 풀여야 하는데 두 개 풀기보단 하나 푸는 게 좋잖아? 라고 덧붙입니다. -
89 레바테인-아네모네 (46564E+56) 2016. 5. 22. 오후 5:09:22다들 어서오세요!
-
90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5:10:26>>87 앗 저요 uu
-
91 카롤리네주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후 5:13:40흐무흐무 잠깐 일 생겨서 다녀올게요
이벤트 할 때까진 돌아올게요! -
92 리카이아주 (1276E+63) 2016. 5. 22. 오후 5:15:05>>90 선레는 다이스 굴릴까요?
-
93 레온◆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5:19:06갱신~ HAHAHAHA
-
94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5:21:17>>92 앗 네~
.dice 1 2. = 2
1. 리카이아
2. 리엘 -
95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5:21:27리카이아주 레온하르트주 어서오세요~ 카롤리네주는 다녀오세요~
>>84 마법으로 인간처럼 보이게 하는건 지금도 많지만 아예 인간으로 된 적은 없었어용 -
96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5:22:42ㅋㅋㅋㅋㅋㅋㅋ....선레 다이스 저격 언제 안 받아볼까요 ㅠ□ㅠ 항상 나만 저격해..(훌찌락) 원하시는 상황이나 장소 있으세요? uu
레온주 어서오세요~! -
97 레바테인-아네모네 (46564E+56) 2016. 5. 22. 오후 5:25:23어서오세요 레온주!
-
98 리카이아주 (1276E+63) 2016. 5. 22. 오후 5:25:33카롤리네주 다녀오고 레온주 어서와!!
>>96 다이스 저격 ㅠㅠ... 힘내! 원하는 상황은 딱히 없어 :) -
99 아네모네 - 레바테인 (98957E+57) 2016. 5. 22. 오후 5:37:39" 과거는 과거일 뿐 이니, 많이 쌓아두면 괴로운 일도 있기 마련이니. 연연하지는 않사옵니다. "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기억의 편린들이 쓰리다. 남자아이로 태어났어도 언제나 곱고 얇은 드레스를 입었으며, 행동은 예의바르며 이젠 웃는 자세까지, 그리고, 아아...생각하고싶지 않은 기억. 용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가문원은 쫓겨났다. 그건, 그건 제일 생각하기 싫은 것.
" ....그리 하겠습니다. "
문제 두개는 힘들테니까, 그렇지 아니하더냐. 같이 들어가겠냐는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 하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손을 가지런히 모은다. -
100 스티리아주◆Ajo.j/ZlJA (27116E+56) 2016. 5. 22. 오후 5:40:18갱신해요!
-
101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5:48:55한적한 도서관, 침묵이 만들어낸 소리 없는 움직임이 이따금 귓가를 희롱한다. 옷깃이 스치는 소리, 종이에 묻은 펜소리. 열린 창 틈으로 불어들어온 바람이 가벼이 귓가를 스치고 머리칼을 보듬는, 어느 한적한 오후 시간이었다.
즉흥적 선택이었던만큼 정해진 목적지는 없었다. 가만히 걸음을 옮기다 문득 지난 번에 읽다 만 책이 떠올라 찾아왔을 뿐. 그걸 다 읽으려면 하루치의 시간을 전부 소비해야할 것 같았다. 지난 번엔 반까지 읽었으니까, 오늘은 조금 더 읽어볼래요. 이쯤 어딘가에…, 아, 찾았다. 무심코 입술을 두드리며 책을 찾던 리엘이 무언갈 발견한 듯 걸음을 세우고서 얼굴을 폈다.
어쩐지 저번보다 더 위에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저번에도 사다리를 이용해야지 꺼낼 수 있는 높이였지만. 잠시 고민하다 사다리를 찾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는 학생이 있었기에 리엘은 난처한 얼굴로 제 키에는 닿지 않는 두꺼운 책을 올려다본다. 너무해, 진짜. 결국 뒷꿈치를 최대치로 올려 손을 주욱 뻗는다. 다른 한 손으로는 책장을 잡고서 어쩐지 제 위치에서 보면 닿을 것 같기도 한 책을 향해 손을 아등바등, 소리 없이 움직였다. -
102 이름 없음 (95227E+57) 2016. 5. 22. 오후 5:51:59로건주 갱신! 조별과제 다 끝내서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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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스티리아주◆Ajo.j/ZlJA (42717E+58) 2016. 5. 22. 오후 5:58:12안녕하세요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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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후 5:58:53스티리아주랑 로건주 어서오세요~
과제 끝내신거 축하드려요! -
105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5:58:55앗 스티리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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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5:59:48로건주도 어서오세요~! 조별과제 고생하셨어요, 축하해요! uu*(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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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레바테인-아네모네 (46564E+56) 2016. 5. 22. 오후 5:59:52"과거에 연연하지 않으시다니. 그거 좋은 것이네요."
"그게 정말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저도 예전을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고개를 끄덕이자 레바테인과 아네모네는 스키엔티아 기숙사러 올라갑니다. 기슥사의 독수리상을 향해서요.
"독수리상님 독수리상님. 문제를 내주세요."
독수리상님께 문제를 청합니다. 이거 램프의 요정도 아니고.
"좋아. 그럼 문제를 내지. 한 아이가 통나무를 자르는 데 3시간이 걸렸지. 그런데 시킨 사람이 같은 통나무를 6개로 만들라고 하였지. 그런데. 시간을 6시간으로 한정했는데 그렇게 자를 수는 없지. 그런데 그 일을 15시간만에 끝낼 수 있는 이가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럼 6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얼마만에 이 일을 끝낼 수 있는지 서술하여라."
독수리님의 문제를 듣고 좌절합니다. 귀찮은 문제잖아요. 그거 그러니까 5개로 잘라야 하니 7시간 반이 걸리는데. 그걸 15시간짜리랑 같이하면 6시간 이내로 기능하냐는 거니까.. 근데 그건 서술하기가 긔찮...
"아네군은 풀 수 있나요?"
틀리면 문제를 업그레이드 할 거예요. 아니려나. 독수리상이 그렇지 않을까. 라서 아네모네를 앞으로 내미려고 합니다. -
108 레바테인-아네모네 (20567E+55) 2016. 5. 22. 오후 6:01:25스티리아주도 로건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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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이름 없음 (95227E+57) 2016. 5. 22. 오후 6:03:17다들 안녕하세요~이벤트까지 2시간 정도 남았네요!그런고로 가볍게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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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레바테인-아네모네 (46564E+56) 2016. 5. 22. 오후 6:05:40레바테인: 답도 알고 서술 과정도 알게 되어있지만. 아네군의 반응이 궁금하단 이유만으로 넘기다니.
레바주: 독수리상의 문제 짜는게 아주아주 즐거움... 젠장. 내 안의 S끼가 봉인해제... -
111 아네모네 - 레바테인 (98957E+57) 2016. 5. 22. 오후 6:07:25.....반응을 어떻게 하지 (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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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이름 없음 (95227E+57) 2016. 5. 22. 오후 6:08:16나 저거 알아! 그 게임중에 레바테인 교수와 이상한 독수리상!(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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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레바테인-아네모네 (33273E+57) 2016. 5. 22. 오후 6:13:52이런 새디....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 만들었어..(좌절) 그 뭐라고 해야하죠. 그냥 반응을 어떻게 해도 상관없겠죠. 힌트를 주자면. 한시간에 1/15의 일을 하는 사람과 한시간에 1/7.5의 일을 하는 사람의 노동력을 합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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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레바테인-아네모네 (20567E+55) 2016. 5. 22. 오후 6:19:11문제는 대부분 기 모에서 나옵ㄴ.....(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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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6:20:38앗 어디서 봤지 어디서 봤지 했는데 헨젤과 그레텔 마녀가 낸 문제랑 약간 비슷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마녀가 낸 문제는 더 쉬웠지만...(쑻) 헨젤과 그레텔이 맞나? 무ㄴ튼 8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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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리카이아 - 리엘 (38618E+56) 2016. 5. 22. 오후 6:21:34멍하니 앉아있다 든 한 조각의 생각. 카일룸에는 엄청나게 큰 도서관이 있더랬지. 아직 가보지 못한 카일룸의 도서관. 리카이아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구경 삼아 한 번쯤은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인이 어딘가 가려는 기색이 보이자, 방 구석에서 하품을 하고 있던 리히터가 다가와 처량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았다. 나랑 안 놀아주고 또 나가냐는 듯이. 녀석이 리카이아보다 나이가 더 많지만 언제 봐도 여전한 어린애였다. "미안. 잠깐만 다녀올게." 리카이아는 리히터를 한 번 쓰다듬어 주고 기숙사를 나왔다. 이리 꺾고 저리 꺾고, 복잡한 구조를 걸어걸어 마침내 도서관에 도착했다. 문을 가볍게 밀고 들어간 그곳은 정말 으리으리했다. 소문이 허풍인 것만은 아니었는지, 리카이아가 이때까지 보아왔던 그 어떤 도서관보다도 웅장했다. 예전에 도서관 같은 곳을 잘 안 간 탓도 있었겠지만.
도서관 안에 빽빽이 들어찬 서가들을 보니 정말 감탄이 나올 만했다. 서가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볼만한 책이 있을까 살펴보는데, 웬 조그만 아이가 눈에 띄었다. 짙은 그림자처럼 새카만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였다. 까치발을 하고, 쭉 뻗은 손을 책장 위로 휘적휘적거리는 게 키가 작아 자기가 원하는 책을 꺼낼 수 없는 상황인 듯했다.
리카이아는 그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정도 높이쯤은 리카이아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리카이아는 아이가 꺼내려고 했던 듯한 책을 뽑아 아이에게 내밀었다.
"혹시 찾는 책이 이거야?" -
117 리카이아 - 리엘 (38618E+56) 2016. 5. 22. 오후 6:22:04늦었지만 스티리아주 로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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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6:24:41서술하기가 힘든 문제라고 이거.. 풀 수는 있어도 과정 설명이...어어아....단순히 1/7.5 이거하고 그거하고 이케저케 하는걸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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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레바테인-아네모네 (33273E+57) 2016. 5. 22. 오후 6:25:40그러므로 서술을 넘기시면 됩니다.(간단)
처리는 제가 하면 되려나요...? -
120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6:26:18>>119
이제 레바테인은 아네모네의 연성빔에 맞아 죽을거야. (빵끗 -
121 레바테인-아네모네 (20567E+55) 2016. 5. 22. 오후 6:26:33...그 문제랑 똑같은 겁니다. 헨젤과 그레텔의... 같은 책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사실 원래는 마방진 하려다가 마방진을 못 그리잖아. 라면서 방향선회 -
122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6:26:35>>119
이제 레바테인은 아네모네의 연성빔에 맞아 죽을거야. (빵끗 -
123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6:26:54ㅎ핫 두개.
......부끄러웡 -
124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6:30:48레바테인: 살려주세요 아네모네주님. 저는 저 사악한 레바주의 마수에 걸린 것 뿐입니다! 연성빔만은!
레바주: 나를 왜 끌고 들어가!
레바테인: 이런 새디스트 같으니라고요! -
125 리엘 - 리카이아 (28302E+59) 2016. 5. 22. 오후 6:51:39조금,만, 더…아? 곧 제 위로 그림자가 드리우자, 리엘은 움직임을 멈추고 그대로 고개를 위로 올렸다. 마치 내려앉은 밤하늘처럼, 어쩐지 어제 맡았던 달님의 향기가 나는 것도 같았다. 상처입은 밤하늘. 아니지, 밤하늘이 어떻게 상처를 입는담. 너도 이 책 읽을려구요? 채 말을 건네기도 전에 제가 빼내려던 책이 아가씨의 손에 잡히자 리엘은 그런가 보다며, 조금 아쉬운 표정으로 올렸던 뒷꿈치를 위로 뻗었던 손과 함께 부드럽게 내린다.
그 순간 들려온 소리는 저를 향한 것이다. 제게 내밀어진 책도 그러했고. 물끄러미 아가씨가 건네는 책을 바라보다 고개를 올렸다. 아까보다 조금 더 선연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아가씨의 얼굴. 왠만한 도련님과 비등한 신장. 문득 가브리엘가의 여인을 떠올렸다. 가브리엘가의 요정들은 아가씨 도련님 할 것 없이 장신이 많았기 때문이다. 목소리로, 체형으로 성별을 구분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니깐. 황금빛의 눈동자가 새들어오는 빛을 받고 반짝인다. 무심코 아가씨 왼쪽눈가의 상처로 시선을 준 것도 일순, 리엘이 두 손으로 책을 받아들며 빙긋 웃었다.
"고마워요. 나는 네가 이 책을 읽으려던 건 줄 알았거든."
늑대? 시야를 잡는 결좋은 꼬리를 보며 잠시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이다가 다시금 아가씨를 바라보며 말을 텄다. 그러고 보니 아가씨,
"암비티오였지? 아, 미안. 난 리엘이에요. 나도 암비티오. 잘 부탁해요. 그러니까…,"
리엘이 잠시 말끝을 흐리며 아가씨의 이름을 무언으로 묻는다. 나는 널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
126 아네모네 - 레바테인 (98957E+57) 2016. 5. 22. 오후 6:54:29" .....잊고싶은 기억을 잊는 방법은 행복한 추억을 쌓는 방법이 아닐까 싶사옵니다. "
이 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는건..? 덧붙이며 아네모네, 가만히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넘긴다. 긴 머리가 말 그대로 라푼젤이 아니하더냐. 독수리상의 문제는 ...설명하기가....아니..잠시..만.. 저 말입니까. 아아. 자신을 떠밀때 순간 눈이 크게 뜨인다. 네 눈이 그리 크게 뜨인적은 없었을거다. 놀랐겠지. 그리고.
" ... "
조용히 뒤로 물러나 그를 살포시 손으로 민다. -
127 레바테인 (33273E+57) 2016. 5. 22. 오후 7:01:25"보관할 수도 있겠죠. 다만 인간의 기억도 그리 넘치던데 용의 기억은 얼마나 많을까요..."
"엣. 저 저 문제 잘 몰ㄹ.... 에베베베베네엡..."
뒤로 물러나 자신을 미는 아네모네에게 에엣 이라고 뭐라 형용하기 힘든 의성어를 낸 뒤에 떠밀려고 한 자의 최후인가.. 라고 무릎을 꿇었다가 독수리상의 재촉에 답을 말하려고 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이고 15시간만에 일을 마친다는 건 한시간에 1/15를 한다는 거고. 소녀가 7.5시간만에 일을 끝낸다는 건 한시간에 1/7.5를 한다는 거니까 소녀는 한시간에 2/15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돕는 사람과 합하면 한시간에 3/15 즉 1/5를 하니까 5시간만에 일을 끝낼 수 있으므로 가능입니다."
설명을 마칩니다. 우우... 말하게 되어버렸어.. 키와 무게의 차이 때문에 밀려버리다니.... 나도 나도 성장할거야! 근데 일년쯤 지나야 성장가능하단게 참트루? 트루입니다.
"독수리상님. 해답해주세요!"
"수학적 풀이도 맞군. 들어가던가."
"어라. 혹시 독수리상님 츤데레?" -
128 리카이아 - 리엘 (38618E+56) 2016. 5. 22. 오후 7:25:22리카이아는 아이에게 책을 건네주었다. 자주색 눈동자가 책을 향하고, 자신을 향한다. 리카이아는 아이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았다. 뽀얀 살결에 분홍빛 뺨. 어디 귀족가의 늦둥이 막내 아들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뾰족한 귀에, 반말과 존댓말을 오락가락하는 말투. 말투가 특이한 요정 소년이다. 아이의 표정이 밝아졌다. 소년, 리엘은 책을 꺼내줘서 고맙다고 말하였다.
"리카이아, 리카이아 예니스. 같은 기숙사였구나. 만나서 반가워. 리엘."
암비티오. 같은 기숙사. 어쩐지 기숙사에서 언뜻 본 것 같기도 하였다. 상대만 자신을 기억하는 것도 신기한 일은 아니었다. 같은 수인들 사이에 있어도 눈에 확 띄는 외모인데. 리카이아는 오른손을 슬쩍 내밀며 악수를 청하고, 리엘이 든 책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책벌레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낼 두께의 책이었다.
"책 좋아하나 봐. 그렇게 두꺼운 책도 읽고." -
129 리엘 - 리카이아 (28302E+59) 2016. 5. 22. 오후 7:45:53이것저곳에 오래된 흉이 자리잡아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나 싶었지만, 리엘은 겉으로 표해내는 일 없이 가만히 아가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버릇과도 같은 미소를 입가에 깨물린다.
"리, 카이아…리카이아. 응, 그렇구나. 예쁜 이름이네요."
혀를 굴려 두어번 입안에서 아가씨의 이름을 읊조리다가 고개를 주억인다. 두 눈이 황금색으로 일렁이는 것에 가 멎었다. 그리고 투박하지 않은 아가씨의 손에도. 리엘은 그대로 손을 내밀다가, 옷소매에 손이 가려져있다는 걸 깨닫고서 책을 안아든 다른 손으로 살짝 걷어 올린 뒤에야 아가씨의 손을 가벼이 맞잡았다. 무기를 단련한 손에서 굳은살이 전해진다. 잠시 뒤에야 손을 놓고서 다시금 책을 두 손으로 품에 안던 찰나, 아가씨가 물어왔다. 책을 좋아하는 걸까? 리엘은 천진한 웃음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내가 알고 싶은 게 여기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통용되는 지식은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기록을 해놓으니, 책을 찾는 일이 많을 수 밖에요."
말을 그치고, 조금 텀을 둔 뒤에 되려 묻는다.
"너도 보고 싶은 책이 있어서 온 건가요?" -
130 아네모네 - 레바테인 (98957E+57) 2016. 5. 22. 오후 7:48:40" ...글쎄요.... 생각 해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
이 목숨이 끝날때까지. 영원히..기억을 가지고 다닐거라 생각되옵니다. 덧붙이고 그러리라 생각하며 잠시 암울한듯 베일속 표정을 구기는구나. 결국 문제를 푸는건 네가 아니고. 정답이란 말과 들어가란 말에 그와 독수리상을 번갈아 쳐다보며 또 생각에 늪에 빠진다. 너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너는 무엇을 원하는가? 지식을 원한다. 그렇기에 문제도 이런것? 그럴리가. 다를것이다. 앞으로 영원히. 지식은 영원하리라. 그렇기에. 아아 생각이 깊구나..
" ......귀공은 이 학교에 오신 소감이 어떠하십니까? "
무언가, 타이밍은 안맞지만. 뜬금없는. 그런 질문이렷다. -
131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7: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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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7:54:00저녁 먹고 돌아온 레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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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7:55:10어서와. 주말은 잘 보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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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레바테인-아네모네 (33273E+57) 2016. 5. 22. 오후 7:55:49"영원히.......... 네 영원히겠네요."
그래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는 이도 있게 마련... 그런 아주 오래 전의 만남과 이별 등등...
"학교에 온 소감이요? 참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것 같아요. 그 외의 것이라면..... 많은 일이 생겨버릴 것 같아서 두근두근대네요."
"아네군은 이 곳에 어째서 왔나요?"
그렇게 미소지으며 대답한 다음의 말은 반문이라면 반문이었습니다. 들어가는 게 가능해진 뒤이기에 뒤돌린 표정은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말이야 전혀 변하진 않았지만 표정은... -
135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7:55:50>>131 앗 넘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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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7:59:36캡틴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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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레바테인-아네모네 (46564E+56) 2016. 5. 22. 오후 7:59:47>>131
레바테인: 얽 히이이 잘모태써여...
레바주:ㅋ
레바테인: 이놈을 잡으세요! 골든벨 보면서 이딴 짓을 하는 겁니다! 뭐야. 잡아랏!
레바주: 이봐. 못 잡아. 나를 잡으면 너님도 잡히는 거임.ㅋ -
138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8:01:28시간이 어제처럼 확 지나가네요.. 잘 지냈습니다:D
지금 계신 분들 손! -
139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8:02:15레바테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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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8:02:57네모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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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카롤리네주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후 8:04:50느아아아 카롤리네주 갱신입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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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나인◆xdPAhd4r6s (09838E+56) 2016. 5. 22. 오후 8:05:25저녁먹고 온 나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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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8:06:00리엘~
카롤리네주 나인주 어서오세요~! -
144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8:06:35카롤리네주 나인주 어서오세요~
리엘주까지 다섯분이군요! -
145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8:07:0710분까지 기다렸다가 더 오시는분 없으면 이벤트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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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8:07:11안늦었다!로건주 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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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8:07:39앗 로건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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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레온◆mhx1mHY75Y (46564E+56) 2016. 5. 22. 오후 8:07:47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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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카롤리네주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후 8:07:49모두들 방가방가에요.
늦을까봐 헐레벌떡 뛰어왔지요. -
150 리카이아 - 리엘 (38618E+56) 2016. 5. 22. 오후 8:08:02"고마워. 리엘도 예쁜 이름이야."
아까와 같은 무미건조한 목소리였지만 입가는 살짝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제 손에 맞잡힌 리엘의 손은 곱고 부드러웠다. 수많은 수련으로 단단해진 자신의 손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냥 아무거나 읽고 싶을 뿐이야. 여기 도서관이 그렇게 크다길래 궁금하기도 했고. 찾고 싶은 지식… 그게 여기 있으면 좋겠지만."
네가 찾는 게 여기에 있어서 좋겠구나. 말은 목소리가 되어 나가지 못하고 목구멍을 되넘어 무로 돌아갔다. 리카이아는 서가에 가지런히 꽂힌 책들을 살살 어루만졌다. 정말 책들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고 있는 것일까? 리카이아는 자신의 과거를 찾고 싶었다. 유일한 단서는 이제 없어졌다. 그 의문과도 같았던 무언가의 상징은 서서히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바래진 기억 속에서 소멸해버렸다. 이제는 더 이상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는 것이 된 것이다. -
151 레바테인 (33273E+57) 2016. 5. 22. 오후 8:08:05그럼 아네모네주랑 돌리던 걸 아네모네주 레스로 마무리할까요? 아니면 킵했다가 마치고 나서 이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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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리카이아 - 리엘 (38618E+56) 2016. 5. 22. 오후 8:08:45엇 이벤트 하는거니! 리카이아주도 있다!
리엘주 돌리던건 킾할까? 아니면 여기서 끊을까? -
153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8:08:55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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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8:09:50마무리 하는게 좋을 것 같아. 막레 써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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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8:10:36>>152 앗 그럼 제가 이벤트 끊나고 막레 할게요! ㅠ0ㅠ 10분만에 레스를 쓸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훌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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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레바테인 (33273E+57) 2016. 5. 22. 오후 8:11:16그럼 미리지만 아네모네주 엄청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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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8:11:50레온주랑 로건주도 어서오세요!
그럼 우선 8분 계시는거고...
여러분 이지모드랑 하드모드 중 어느게 좋으신가요! -
158 리카이아주 (38618E+56) 2016. 5. 22. 오후 8:12:09>>155 응응! 리엘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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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리카이아주 (38618E+56) 2016. 5. 22. 오후 8:12:34>>157 노멀(그런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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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레온◆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8:13:33>>157
1이지
2하드
.dice 1 2. = 1 다이스에 뜻으로!!! -
161 카롤리네주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후 8:14:06흐무..카롤리네는 이지가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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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8:14:39하드모드로 하면 좀 더 이벤트 보상(?) 같은 게 좋아진다거니 캐릭터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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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8:14:48>>157 노멀모드는 없나요 ^.ㅠ (끌려나간다) 저는 다이스가 선택한 모드에 한 표!
.dice 1 2. = 1
1. 이지모드
2. 하드모드
>>158 앗 리카이아주도 수고 많으셨어요! ^____^ -
164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8:15:46>>162 이지모드로 했을 때 보다 마법실력이 늘어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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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레온◆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8:15:48다이스님이 이지를 원하는 군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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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나인◆xdPAhd4r6s (09838E+56) 2016. 5. 22. 오후 8:16:11역시 하드죠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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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8:17:06>>164그렇군요. 대답 고마워요:)
그럼 나도 다갓의 뜻을 따라야지!
.dice 1 2. = 1
1.이지
2.하드 -
168 리카이아주 (38618E+56) 2016. 5. 22. 오후 8:17:06굳이 고르자면 하드? 하드는 구르는 맛이 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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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8:17:25하드죠 하드. 레바테인은 성격상 분명 이지 고를 것 같지 않아요. 실실 웃으면서 하드로 갈 위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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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8:18:06이지 네표 하드 세표...박빙의 승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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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8:18:50으음. 부탁해.
.dice 1 2. = 2
1. 이지
2. 하드 -
172 나인◆xdPAhd4r6s (09838E+56) 2016. 5. 22. 오후 8:18:58다이스는 모두 이지를 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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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8:19:12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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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나인◆xdPAhd4r6s (09838E+56) 2016. 5. 22. 오후 8:19:25..가 아니네 역시 타이밍 못 맞추는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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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8:19:52동점이네요 모두 팝콘을 꺼내들고 레주의 판단을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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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카롤리네주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후 8:20:17생각해보니 재미는 하드가 더 클것같다...
하드로 바꿔도 괜찮아요? -
177 레온◆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8:20:40흐음,,, 하드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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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8:21:06그럼 스릴넘치게 하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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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리카이아주 (38618E+56) 2016. 5. 22. 오후 8: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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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8:22:05하드군요. 좋습니다!
그럼 이벤트 레스를 준비해올게요! -
181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8:22:24앗 하드로 가는 건가요? 재밌겠다 ^___^(붕붕방방) 그리고 리엘은 멋지고 예쁜 캐릭터들 뒤에 숨었다고 한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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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레온◆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8:25:29좋아 가는거다!!!(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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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집합!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8:28:18수업이 없는 날.
전교생 중 1학년들은 따로 대연회장에 모이라는 지시가 전달됩니다.
소문을 들은 상급생 일부는 올게 왔구나, 하는 표정으로 여러분을 보거나, 건투를 빈다며 어깨를 두드려주거나, 괜찮을지도 몰라! 하면서 엄지를 치켜드는군요.
대체 무슨 일이길래 그러는걸까요?
대연회장으로 이동해봅시다. -
184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8:33:331학년들만 따로 대연회장에 모이라니. 기숙사에서 책을 읽던 중 갑작스러운 지시에 대연회장에 갈 채비를 한다. 주위 반응이 영 심상치가 않다.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도 그 누구도 시원스레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그저 다 괜찮을 것이다 식의 눈빛만 보내올 뿐이다. 점점 더 커지는 의문에 서둘러 대연회장으로 향한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단문으로 할게요! -
185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8:33:57무얼 하길래? 수업이 없는 날 1학년들만 따로 대연회장에 모이라는 공지를 받고서 1학년 학생들은 바지런히 갈 채비를 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기숙사를 나가기 전, 상급생으로부터 알 수 없는 격려를 받은 걸 기억하자니 썩 좋은 일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좋은 경험은 되리라고 문득 생각했다.
바지런히 움직이는 1학년 틈에서, 리엘 역시 대연회장으로 향하며 무슨 일로 부르는 걸까 지나가듯 생각해봤지만, 그렇다 할 일은 딱히 떠오르지 않았기에 조금 기대가 어린 발걸음을 재촉할 뿐이었다. -
186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8:34:30대연회장으로 오라는 말에 대연회장으로 랄랄라 갑니다. 랄랄라라는 게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상급생 일부들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고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챙겨가려고 합니다. 물론 옷에 들어가는 범위 내에서요. 그러니까 호신용 단검(가검 ver.)이랑 필기구랑 여러가지 적힌 양피지랑.. 그리고 또.... 그 외엔 넣을 게 딱히 없나....요?
"왜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지식과 준비성은 제이이이이일!"
??!스러운 말을 하면서 대연회장으로 향합니다. -
187 레온-이벤트◆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8:35:28"대연회장으로?"
어느날과 같이 포르티아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 받던 나는 대연회장으로 모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몇몇 친구들은 무슨일인지 수근수근 하였지만 선배들은 태연하게 올것이 왔군! 이라는 반응을 보여준다. 뭔가 신입생들은 모를만한 일이 벌어지는것 같은데... 재미있을까나?
선배들이 우리들을 응원하며 힘을 내라고 한다. 신입생에게 뭘 시키기라도 하는건가... 일단 지시에 따라 대연회장으로 가기로 한다. 뭔가 특별한 이벤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말이다.
"재미있는 일이면 좋겠는데 말이다" -
188 나인◆xdPAhd4r6s (09838E+56) 2016. 5. 22. 오후 8:36:00'하아암~'
보드게임부에서의 혈투?가 남긴 피로에 아직 쩔어있던 나인은 다른 1학년생들이 움직이는걸 보고 뒷늦게 그 뒤를 따라 갑니다.
'그나저나 다들 어디 가는거지?'
졸다 다른 아이들이 단체로 움직이는 소리에 깨서 뒷늦게 움직이던 나인은 다른 아이들은 그 이유를 당연히 알고 움직일거라 생각합니다.
'이 방향이면...첫날의 대연회장?'
대연회장이라..분명 입학식때 왔던 곳이죠.
그리고...
'혹시 모자를 또 만나...지는 못하겠지'
모자는 본인이 1년에 한번 나올수 있을뿐이라고 했습니다.
아마 그건 힘든 일이겠죠.
나인은 그저 다른 아이들을 따라 발을 놀립니다. -
189 프리마베라 (58802E+57) 2016. 5. 22. 오후 8:36:29무엇 때문에 그러는 것인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부른건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다만 반응을 보아하니 그리 좋은 이유는 아니겠군. 그녀는 복잡한 속내를 태연자약하게 숨기며 대연회장으로 향했다. 부디 멀쩡하게 기숙사로 돌아올 수 엤었으면 졸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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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리카이아 - 이벤트 (38618E+56) 2016. 5. 22. 오후 8:36:45오늘은 수업이 없었고, 대신 1학년들은 연회장에 모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지나가는 상급생들마다 리카이아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고, 기숙사에 돌아오자 리히터도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한 듯 리카이아의 손에 코를 부비적댔다. 거기 가서 죽는 거 아니지? 눈빛이 꼭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리카이아는 대연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게 무엇이든 준비되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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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카롤리네주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후 8:41:55대연회장? 뭐지?뭐지? 오늘은 수업도 없는데?
다들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것을 느끼고는 호기심을 견디지 못하고 달려갑니다. 오늘도 카롤리네는 활기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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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대연회장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8:52:37상석을 제외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모두 치운 대연회장은 식당으로 이용되던 평소와는 다르게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군요. 게다가 1학년밖에 없기 때문에 연회장의 크기는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연회장 안에서는,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교수님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키도 작고 늙그수레한 교수님이 한 발 앞에 나와서 서 있군요. 얼핏 보면 지나가는 할아버지 같지만 느껴지는 기백(?)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 다 모였나요? 저는 원소 마법 교수 아피우스 그라쿠스라고 합니다."
교수님은 여러분께 꾸벅 인사를 합니다.
"원래는 느긋하게 수업 시간을 기다려야하지만... 황제 폐하께서는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훌륭한 마법사로 자라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때문에 이렇게 급히 불러모은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황제 폐하라고는 했지만 사실은 황태자의 입장이겠죠. 각 가문들이 반발할 것을 알면서도 학사 일정에 손을 댄 건, 칼리움이 황립학교라는 자신감 때문일까요? 반발을 감수하면서도 여러분을 키워내려는걸까요?
물론 답은 알수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사람은 황태자가 아니라 교수님이니까요.
교수님은 말을 잇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마법의 발동원리에 대하여 생각해본적이 있습니까? 또한, 발동한다면 어떻게 발동해야 할까요? 아, 대답을 잘 못한다고 해서 불이익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교수님은 인자하게 미소짓습니다. 반면에.. 교장 선생님은 다소 굳은 얼굴이군요. -
193 레바테인 (33273E+57) 2016. 5. 22. 오후 8:59:13아피ㅇ......뭐시라는 교수님이-나중에 외울 겁니다 외울 거라고요- 학사 일정을 바꿔서 모이게 한 건데...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년 하던 거려나요? 왜 선배들이 그렇기 격려했던 건지.. 아니 저 아피우스 그 뭐시기 교수님이 악명이 높나....?
"마법의 발동원리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음 마법은 기본적으로 그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에 그 원리는 신의 능력을... 음. #@~#!@!#!^!#!# 입니다.(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듯합니다.) 어차피 생각이지만요. 근데 왜 교장 선생님은 굳은 얼굴인지 모르겠네요. 다른 이들의 대답을 들어봅시다. -
194 레온-이벤트◆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9:00:34"어 1학년 밖에 없네?"
도착하여 자신이 본것은 매우 엄숙한 분위기를 내고 있고 1학년 밖에 없어 사람이 없어 보이는 대연회장이었다. 예상대로 1학년만에 무엇인가 있나보다 신입생 환영은 아닐태고...
"황제폐하가 원한다고? 마법관련에 일인가?"
황제폐하가 우리의 성장을 원한다. 그분에 기대를 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만 이렇게 모인걸 보면 단체 합숙 훈련으로 엄청 굴리는건가? 하고 생각해버렸다
"마법의 발동원리.... 으으음 알고 있었는데..."
머리를 부여잡고 생각 해 보았지만 나오는건 없다. 하아 배운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니 더 머리아파! -
195 리카이아 - 이벤트 (38618E+56) 2016. 5. 22. 오후 9:02:58대연회장은 1학년들밖에 없어서인지 매우 썰렁해 보였다. 그라쿠스 교수는 주절주절 일정이 바뀌게 된 이유를 늘어놓았다. 수업이 없는 날에 1학년 전체 소집을 한다?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지만 아까의 상급생들의 반응을 보면… 매년 개최(?)되는 행사 같은 것인가 생각하였다.
"뭐, 아쉽지만, 그런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그 와중에 교장선생님의 표정은 어두웠다. 교장의 의견을 묵살하고 황가 쪽에서 일을 추진한 것인지? 아무리 제일가는 마법 학교의 교장이라 하더라도 황실의 뜻을 거스를 순 없을 테니까. 그 학교가 황립이면 말은 다 한 것이고. -
196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후 9:06:29'아레레..여기가 이렇게나 넓었던가아? 그나저나 오늘 뭐하는거지. 분명 수업은 없다고 알고있었는데!'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둘러보고는 교수님들이 계신걸 보자마자 잔뜩 긴장하고있습니다.
하나둘씩 1학년들이 모이자 사람들 사이에 가려져서 앞이 보이지 않게 되어버리자 제자리에서 깡충깡충 뛰다 사람들 사이를 헤쳐서 앞자리로 갑니다.
바로 눈 앞에 교수님들이 모여계신걸 보고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쓰고있던 후드를 벗어요.
교수님이 마법에 대하여 간단한 연설을 시작하자 카롤리네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수많은 실패들을 떠올려요.
'마법...마법이라, 수리수리 뿅하면 되는거 아닌건가? 발동원리?...그런거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카롤리네가 불안해하며 주변 눈치를 살펴보니 다른 학생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이 꽤 되어보입니다.
카롤리네는 안심했다는 듯이 한숨을 쉬고는 눈동자를 굴리며 마법에 대해 생각을 시작합니다. -
197 나인◆xdPAhd4r6s (30039E+50) 2016. 5. 22. 오후 9:08:04익숙하지 않은 광경.
'황제...'
익숙한 대상.
'황제가 바란다...크윽'
그가 원한다. 그것에 따른다.
황제가 거론되자 나인은 머리가 욱신거림을 느낄수 있습니다. 고통이 머리 전체에 그 세력을 떨치며 그러한 고통은 표정으로 살짝 살짝 드러나고 있죠.
곧이어 찾아온 환기.
요구는 자신이 생각하는 바. 나인은 막 그걸 배웠죠.
'마법?...음..'
얼마전 눈을 뜬 나인만이 지닌 다른 종류의 특별함. 고아원에서도 큰 기대는 없었지만 진행했던 마법 검사. 검사는 그저 어떤 할아버지가 찬찬히 머리에 손을대고 아이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것. 그뒤 받은 나인이라는 이름...이건 신의 축복? 악마의 저주?...등등 생각이 생각을 물고 늘어지다. 급하게 터져나오는 한 마디.
"의지."
스스로의 대답에 채 스스로가 놀라기도 전, 짧은 한 단어가 목구멍을 지나기도 전 심장속으로 굴러들어간 작은 불씨.
툭.
화르륵.
그리고 심장의 펌핑을 따라 퍼지는 불길.
결국 나인이 채 막기도 전에...
"스스로가 생각하고, 바라고, 원하는 것."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 뿜어지는 불길은 다른 형태에 의미로 다른 이에게 전달됩니다.
"세상에 개인의 의지를 담아, 그걸 마법이라는 의미로 표현하는. 의지로 세계의 법칙을 찟어발기는 것. 그것이 마법 결국은...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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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9:08:59대연회장이 이렇게 큰 곳이었던가. 테이블들이 치워지자 만들어진 여백이 웅장함을 자아낸다. 교수님들이 줄지어 있는 곳 앞에 서있는 학생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다. 연륜이 느껴지는 한 노인이 나와서 말을 한다. 내용인즉 자신은 원소 마법 교수이며 학사일정을 당겨서 불러모아 마법의 발동원리를 묻는 것이다. 교수의 옆에 계시는 교장 선생님은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위대하신 황제 폐하, 아니 황태자시여. 내가 그쪽을 위해서 마법사가 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머릿속에서 황태자를 향해 반항 비슷한 것을 해보고는 마법의 근원에 대해 생각을 했다. 이때까지 모든 마법 서적마다 다 말이 조금씩은 달랐지만 공통되는 말이 하나 있었다.
"신의 힘......"
앞의 교수한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게 혼잣말을 한 뒤에 주변 환경을 쓱 살폈다. 시원하게 대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물, 불, 바람, 땅, 빛, 어둠 그리고 나머지 마법들 모두 다가 신의 힘에 근원을 두고 끌어오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성직자들이 마법사들은 신의 힘을 멋대로 빌려쓴다고 싫어하기는 하지만. 발동원리는 헤르메스학이니 뭐니 책마다 다르게 나와서 그냥 조용히 있기로 했다. -
199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후 9:09:15이런, 일이 좀 바빴네. 다음턴부터 참여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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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대연회장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9:12:48>>199 물론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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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잭 처칠 (20405E+59) 2016. 5. 22. 오후 9:13:0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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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잭 처칠 (20405E+59) 2016. 5. 22. 오후 9:13:31저도 다음턴부터 참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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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9:13:43잭주 어서와요! 지금 이벤트 막 시작했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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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레바테인 (33273E+57) 2016. 5. 22. 오후 9:14:50어서오세요 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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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9:15:02모든 테이블을 치워낸 탓인지 평소보다 넓게만 느껴지는 대연회장에는 몇몇 교수님들과 교장 선생님, 개중에 유난히 눈에 띄는 아담한 신장의 늙은 교수로 시선이 가 멎었다. 원소 마법의 아피우스 그라쿠스 교수님. 어쩐지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공기 속에서 늙은 교수가 말했다. 마법의 발동원리. 다른 사람들보다 표정이 어두운 교장선생님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리엘이 다시금 눈동자를 굴려 늙은 교수를 향해 입을 열었다.
"정확한 발동원리의 정의는 알지 못하지만, 모든 근본인 신의 의해서 발생하는 초자연적인 화학작용이며 마법의 기본 요소인 5원소를 다룰 수 있어야 기본적인 마법의 발동을 시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마법을 시행하는 시행자의 자격조건이 있어야겠지만."
그리고 이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을 두고 마법사라고 하는 것 같은데. -
206 잭 처칠 (9826E+61) 2016. 5. 22. 오후 9:15:14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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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9:16:19레스 날려서 허겁지겁 써왔어요...88 흐름이 이상한 부분은 필터링 부탁해요! 잭주 어서오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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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9:17:21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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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9:17:55아델주 어서와요! 지금 이벤트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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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잭 처칠 (12846E+55) 2016. 5. 22. 오후 9:18:34어서오세요 아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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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9:18:57아델주 어서오세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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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후 9:19:38어서와요 잭주 아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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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대연회장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9:21:33아델주 잭주 어서오세요~ 곧 진행레스가 올라가니 다음 턴부터 끼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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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리카이아 - 이벤트 (38618E+56) 2016. 5. 22. 오후 9:22:03다들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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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9:23:27..마법의 발동원리라. 그러고보니 그건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군.
오늘도 평범하게 수업을 기다리던 아델은 다짜고짜 전원 집합하라는 소식을 듣고 한숨을 내쉬어 수많은 신입생들 중간에 서있던 참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원소 마법 교수라 소개한 교수의 말은.. '마법의 발동 원리'였다.
사실 이건 아델도 딱히 고민해본적 없는지라 제대로 알진 못했다. 아니 어쩌면 옛날에 알고 있다가 잊어버렸을지도..?
" ..마법의 발동원리라면 그것 자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감정이 격해질수록 강해질것같군요. " -
216 대연회장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9:28:36"괜찮아요. 여러분들은 신입생들이니까, 너무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레바테인, 레온, 리카이아, 카롤리네에게 아피우스 교수는 예의 인자한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나인의 대답에는 얼굴을 굳히는군요.
"틀렸습니다. 의지를 담는것은 맞으나, 마법의 근원은 신의 힘입니다. 신이 만드신 세계의 법칙을 찢는다는 것은 신을 부정함입니다."
아직 나인의 생각이 아주 깊은 곳까지 나아가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그 믿음이 더욱 나아갔다면 마법을 못 쓰게 되어버렸을수도 있습니다. 황립 <마법> 학교 칼리움의 학생으로서 그것은 치명적이죠.
하지만 로건과 리엘, 아델하이츠의 대답에 아피우스 교수의 표정은 다시 부드러워집니다.
"그래요. 이곳에 와서 누누히 들었을 말이지만, 마법의 근원은 신의 힘입니다. 기본 요소인 물, 불, 바람, 땅, 빛, 어둠. 이 요소들을 다룰수 있어야 하지요. 물론 시전자 본인의 감정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그 요소를 더 잘 다룰 수 있을 때에서야 허속성과 무속성도 완벽하게 다룰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지금 허속성 마법을 써서는 안되지요. 특히 일부 과격파 성직자들 중에는 마법사들이 다시 허속성을 쓰지는 않을지 감시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니 ..."
허속성과 무속성.
무속성의 마법은 글자그대로 속성이 없는, 다른 원소마법들을 지워버리는 마법입니다. 물론 마법을 지울 뿐 자체의 공격력은 전무하기에 시전자를 공격하려면 다른 힘을 써야 하지만요.
반면에 허속성은... 굉장한 위력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고대 왕국 프래글라루스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고 전해지기에 지금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죠.
"죄송합니다. 주제가 다소 빗나갔군요."
아피우스 교수님은 헛기침을 하고는 말을 이었습니다.
"아무튼 처음 말한대로 이 모든것들은 본래 수업에서 차근히 배워야 합니다..만, 폐하께서는 여러분의 마법이 더욱 향상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렇기에."
아피우스 교수는 지팡이를 꺼내어 쿵 하고 바닥을 내리칩니다. 곧 환한 빛이 여러분을 둘러싸는군요. 점점 흐릿해지는 시야 너머로, 아피우스 교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론보다는, 실전인 법이라는 판단 하에,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시험을 내겠습니다. 마법을 써서, 출구를 찾아보세요."
환한 빛 속에서 무언가가 여러분 쪽으로 날아오는 것을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시야가 완전히 빛으로 차단됩니다.
다시 시야가 걷히면... 대연회장과는 전혀 다른 곳이 나타납니다. 마치 보석 같이 단단한 벽이 여러분을 가로막고 있군요. 바닥에는 알 수 없는 문양이 그어져 있고요. 아마 미궁...인듯 합니다.
한편, 여러분 쪽으로 날아온 무언가...는 수정이군요. <위급할 때 사용>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
217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9:29:15이지모드였다면 저기서 교수님이 돌아다니면서 봐주시지만 하드모드라서 직접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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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9:32:06메이즈 러너 같은 건가요....?안에 막 그리버 같은 거 돌아다니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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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리카이아 - 이벤트 (38618E+56) 2016. 5. 22. 오후 9:32:45그리벜ㅋㅋㅋㅋ 개인별로 갇힌거야 아니면 다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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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9:34:10학생들이 쓸 수 있는 마법은 한정되어있나요? 리덕토 같이 폭발시키는 등의 마법 사용이 가능한가 해서요 UU 아니면 학생 역량에 따른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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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9:34:24대연회장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계속 듣고 있던 도중, 일순간 당황했다. 직접 마법을 써서 출구를 찾으라니... 시야가 암전되고 다시 불이 들어오자, 주변 환경은 미궁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신의 힘이라니까 신에게 부탁해야 하는 건가."
신에서부터 내려온 힘, 마법. 그 마법은 의지와 신앙심에 비례해서 힘이 커진다고 한다.
"음... 신님, 이 미궁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막연히 부탁을 해보지만 될리가 없다. -
222 한편, 남겨진 교수들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9:34:39"너무 서두르는게 아닌가 싶네만."
여러분들이 사라지고 나서, 교장선생님이 입을 열었습니다. 처음 여러분을 만났을 때의 밝은 표정은 온데간데 없군요.
그런 교장선생님을 보면서도 아피우스 교수는 태연할 뿐입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칼리움은 황립학교입니다. 어떠한 가문의 사람이더라도 이 곳에서는 황제 폐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은 알고 있소.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그곳>에 보내는것은 너무 이르오."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어차피 학교 안이잖습니까. 미리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학교의 장은 교장선생님인데, 황립학교라는 입장 때문에 황실에서 파견된 아피우스가 도리어 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여러분이 있던 곳을 보며, 교장선생님은 이를 악물었습니다. -
223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9:36:06여러분은 다 같이 있어요! 리덕토 같이 파괴하는 마법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원리는 위에 있는 물,불,바람,땅,빛,어둠에 가급적 맞춰주세요!(예:강력한 바람 속성의 파괴마법을 날렸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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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9:37:12앗 그리고 미궁은 밝은 편인가요 아니면 조금 어두운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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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9:38:42이론보단 실전....이라. 수정을 보니 위급시 사용이라고 합니다 위급한 무언가가 나올 수 있다는 거군요.
"미궁?"
아무리 봐도 미궁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일단 단단한 벽을 가볍게 통통 두드려봅니다. 미궁을 나가는 방법은 아리아드네의 실뭉치 혹은 전부 이어져 있다는 가정하에 손을 짚고 쭉쭉 나가는 것이지만 마법을 쓰라는 것이니 부숴야 하는 건가.. 화속성... 안의 폭발 비슷한 것으로 부수면 되려나요. 란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한발자국 나가봅니다.
"어쨌거나."
화속성으로 하기로 결정하고는 불덩어리를 하나 막힌 벽에 돌진시키려고 합니다. 마법주문으로 형상화하자면 봄바르다 정도일지도요. -
226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9:38:53아 다같이 있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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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62668E+55) 2016. 5. 22. 오후 9:38:59"어라....미궁?! 나 미궁 짱좋아하는데!"
근처를 둘러보고 미궁인 것을 확인한 후에 기쁜듯이 까르륵 웃으며 앞으로 앞으로 달려나가요.
'그나저나 마법을 써서 출구를 찾는다...라 설마 마법으로 벽을 부숴버린다거나!...일리는 없겠지?'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간단한 마법으로 벽을 공격해봅니다.
"뭐...될리가 없겠지만!"
안된다는것을 확인하자 마자 전속력으로 달려갑니다. 앞으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마음에 드는 곳으로 달리고 또 달리지만 출구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후아...여기 정말 넓다아! 뛰어도뛰어도 끝이 안보여!"
한참을 달린 후에 지쳤는지 바닥에 드러누워버려요. 땀을 뻘뻘 흘리고있는것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를 보여줍니다. -
228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9:39:07약간 어둡습니다. 그런데 아예 안 보이는 정도는 아니고 좀 불편한 정도..? 주변 보는데 지장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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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29158E+59) 2016. 5. 22. 오후 9:41:18>>227
어머나...그러면 카롤리네가 사용한건 날카로운 바람을 날리는 마법 정도로 할게요!
그리고 이 활동적인 아가씨는 바로 달려나가서 떨어져있는걸로...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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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9:42:30>>229 앗 여기서 갈라지게 되면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요ㅠㅠ 일행과 같이 있는걸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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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레온-이벤트◆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9:42:34"하아?"
갑작스럽게 시야가 바끼며 벽들이 가로막고 있는 이상한곳으로 이동하였다. 실전으로 바로 사람을 굴리는 건가! 약간 막나가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자신의 감정은 당황에서 흥미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바로 이곳 저곳 움직이며 여기저기를 관찰하며 여기는 뭐하는 곳인지 찾아본다. 마법을 써서 출구를 찾아보라고 하였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감이 안잡힌다. 일단 여기저기 뒤지어 본다. 그다지 나오는건 없지만 말이다.
"흐음! 모험인가! 좋지 그럼 일단 찾아볼까 출구를!"
잠시 약한 바람을 마법으로 불게하여 이 바람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아볼까나? -
232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9:43:31그 천장이랑 벽이랑 이어져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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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99932E+58) 2016. 5. 22. 오후 9:43:35>>230
아아 그러면 달리고 달려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정도로...괜찮죠? -
234 리카이아 - 이벤트 (38618E+56) 2016. 5. 22. 오후 9:43:41뜬금없이 시작된 실전. 도대체 그 황제 폐하란 작자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학기 초부터 학생들을 고생시키는 것인가? 빛의 탄이 이쪽으로 날아오며 리카이아의 시야는 환한 빛에 가로막혔다.
빛이 개어지고 나자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대연회장의 교수들이 아닌 단단한 벽과 문양이 그려진 바닥이었다. 이걸 뚫고 나오라니? 땅 마법을 이용해 벽의 지반을 무너뜨리면 되지 않을까? 리카이아는 벽이 솟아나온 부분의 바닥에 땅을 흔드는 마법을 처음엔 가볍게, 점점 강도를 높혀가며 사용한다. -
235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9:44:17>>232 이어져 있습니다~
>>233 넵 괜찮아요! -
236 프림 (52641E+56) 2016. 5. 22. 오후 9:46:40벌써부터 마법을 쓸 수 있었나요??//
"어어."
당황하며 주변을 살피자 보석마냥 단단학 벽으로 이뤄진 미궁에 들어서졌다. 처음격는 일이지만 책에서 한쪽에 손을 얹고 계속 나아가면 출구가 나온다고 읽은적이 있았다. 확신이 서지는 않지만 아는것은 그것이 전부여서 왼쪽 손을 벽에 붙이고 천천히 걸어가본다. -
237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9:47:31>>236 원래 커리큘럼은 수업에서 배우는데 일정이 당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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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9:48:13엄청 작게 말했는데 그걸 알아듣다니, 소리를 증폭해서 듣는 보청 마법 같은 게 있나 보다. 교수가 허속성과 무속성 마법에 대해서 말할 때 저절로 관심이 갔다. 이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마법이라는 게 얼마나 비밀스럽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가. 헛기침하면서 화제를 돌리는 교수에 잠시 맥이 빠졌으나 환한 빛과 함께 이론보다는 실전이라는 그의 말에 흐릿한 미소가 느리게 얼굴에 퍼졌다. 오호라, 꽤 재밌는 시간이 되겠는데. 빛이 사라지자 대연회장은 사라지고 단단한 벽만이 앞에 자리하고 있었다. 실이 얽힌 듯 복잡하고 어지러운 미로. 출구를 찾아봐라는 말은 이런 것인가. 위급할 때 사용해라는 수정을 보니 힌트나 비상탈출용으로 준 듯 했다. 생각보다 흥미진진하다. 이 학교와서 처음으로 있는 재밌는 일이 생겼다고 하면 믿을까. 에드워드 영주와 얘기하고 나서 느낀 카타르시스보다 더한 긴장감과 설렘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왔다.
"마법은 뭐든지 써도 된다는 건가."
위를 올라다보니 벽이 천장과 이어져있었다. 일단 위에서 지형파악을 하기는 글렀고. 둘째, 소리의 울림. 마법으로 탄성이 있는 기체를 생성해서 끝없이 이어진 통로 쪽으로 날렸다. -
239 프림 (52641E+56) 2016. 5. 22. 오후 9:48:14>>237 어느 마법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쓸 수 있나요?
그리고 프림이 쓰는 칼 크기좀 알려주세요! -
240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9:48:26참고로 개인행동을 하다가는 이벤트 길이도 길이지만(...) 크게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뭉쳐서 행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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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프림 (52641E+56) 2016. 5. 22. 오후 9:49:09>>236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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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9:49:20시야가 바뀌고 불편한 어둠이 눈을 찌른다. 그 뜻은, 수정과 함께, 사람들과 함께 있는 이곳은...아아. 그렇구나. 미궁이구나...자아...한번 알아보자꾸나. 그런데, 문양이. 신경쓰이지 않더냐. 글쎄, 나는, 모르는 일이다.
" 신이시여. 우리에게 그대가 선사하신 기적을. "
가지런히 기도를 하듯 손을 모으고 출구를 쉽게 찾기 위하여? 아니면 시야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 빛속성의 마법으로, 마법을 공중에 띄워 올리려한다. -
243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9:49:22>>239 가볍게 바람이랑 불을 날리거나 땅을 약간 흔드는 정도에요. 굳이 비유하자면 파이어볼 정도?
그리고 칼 크기는 저번에 2미터 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ㅜㅜ -
244 프림 (52641E+56) 2016. 5. 22. 오후 9:51:24>>243 못본듯 합니다 죄송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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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9:52:54..그런가.
무속성은 이미 알고있었다만 허속성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군. 금지되었다고 하니 쓸일은 없겠지만, 허속성을 쓰던 시절에 자신은 없었는가. 아니면 내 과거의 기억이 닿지 않는곳에 허속성도 있는건가. ..지금은 이런 생각 하고픈 타이밍이 아니군. 그만 두도록 하지.
그리고, 잠시 아델이 딴생각에 빠져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의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실로 엄청난것이었다. 갑자기 시리도록 발광하는 빛이 아델 주위를 감싸는가 싶더니 그 속에서 뜬금없는 어둠이 훅 끼쳐와 그의 시야를 꽁꽁 묶어 가둬 버렸으니.. 어둠이 커튼 젖히듯 거두어 졌을때엔...
" ...못살겠군.. "
..이미 낯선곳에 와있었던 것이다.
이론보다 실전이라니, 맞는말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힌트정도는 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다짜고짜 미궁에 떨어트려 두고서 출구를 찾으라니 어이가 없어도 정도가 있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불평을 쏟아부어보았자 자신에게 오는 이득은 없다. 불쾌하지만 참기로 한다.
그렇게 아델은 자신에게로 날아온 수정을 붙잡아, 처음은 음파를 내보내 그 음파의 반사를 이용하여 주변 지형을 파악하도록 한다. 마법이란것은 신의 힘을 빌려쓰는것. 그리고 전에 변신술 수업때엔 분명.. 마음속으로 집중을 하니 성냥을 바늘로 바꾸는데에 성공도 했지 않은가. ..이거와 그거와 비슷하기를 바래야지. ..일단 잡생각은 전부 치우고..
심호흡을 한번하고, 손을 높이 들어올려 일단은 무엇이든 시도해본다. -
246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9:52:57어 잠깐만 기숙사에서 무구 챙겨왔다는 설정 괜찮은 건가요? 여기 무구 쓸 줄 아는 캐릭터 몇명 되는 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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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프림 (52641E+56) 2016. 5. 22. 오후 9:53:00위험하면 쓰시오, 위험이 닥칠수도 있다는 소릴까? 일단은 다같이 모여 행동을 하고 있으니 프림 또한 군중에 섞여 이동하기로 한다. 지금으로 할 수 있는것은 빛의 마법으로 조명을 밝히는 정도? 최대한 멀리까지 조명을 빛춰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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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9:53:44일일히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늙은 교수의 표정을 말없이 바라보던 리엘은 무심코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허속성과 무속성. 그러고보니 그런 일이 있었지. 그 일이 없었어도 허속성을 금했을까요. 퍽 흥미로운 일이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무어가 그리 급하다고 황제폐하는 이리도 학생들을 재촉하는가? 저들마다 몸과 머리로 받아들이는 역량은 다른 법이었다. 이러한 가르침에 무리를 느끼는 학생이 생긴다는 건 곧 일이 터진다는 것과도 같았다. 리엘은 조금 애매한 미소를 머금고서 입술을 다물었다. 곧 시야가 환해지자 팔을 들어 옷소매로 눈을 가리고는 그 빛이 잦아들었을 즈음에야 천천히 손을 내렸다. 아까보다 조금 더 어두워진 시야. 아예 앞을 못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보통 미로는 왼쪽 벽을 짚고 걸어가면 출구를 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길 지는 알 수 없었기에 일행드로가 함께 있는 게 나을 성 싶었다.
리엘은 잠시 벽에 손을 대보기도, 가벼이 두드려보기도 하다가 살짝 뒤로 물러서 불 속성의 폭발마법을 사용해 벽의 지반의 강도를 확인한다. 거기서 무너지면 더 쉬울 거고. -
24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9:54:52속성 표기 꼭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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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9:54:57>>248 일행드로가 > 일행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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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9:57:30>>249 기본이 6속성이니까요. 과학적인 고증과는 전혀 안맞지만 여긴 판타지이므로(...) 음파는 바람 속성으로 분류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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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9:58:56>>246 정확히는 무구를 가져오셔도 되기는 한데 별 소용은 없으실거에요. 마법 실력 늘리려고 보낸거니까 물리 이뮨이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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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9:59:44>>251레주 고마워요!!;ㅅ;
교양검술부 무기 챙깁시다!!
근데 레이드라도 있지 않는 이상 쓸 일이 있을까요? 이왕이면 없으면 좋겠다 -
25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9:59:54>>252 야..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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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0:00:17>>253
결론은 여기서 마법 부여를 위기 속에서 깨우치면 되는거군요 -
257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0:00:50>>253아 그래요? 그럼 그다지 많이 위험하지는 않겠네요(해맑) 마법만 쓰면 되겠지 뭐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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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미궁?속에서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10:00:54잭이 기도를 하지만 신들은 침묵합니다. 그래도 기도를 해서 마음이 가라앉는 효과는 있을...까요? 한편 레바테인, 리엘의 불마법과 카롤리네의 바람마법을 맞은 벽은 오히려 마법을 흡수해버리고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리카이아의 마법은 땅을 흔드는데에 성공했지만, 역시나 벽에는 아무 영향이 없군요. 이 방의 벽은 좀 특별하게 만들어진 듯 합니다. 물론 다른 방 벽 역시 그럴수도 있고... 아니면 오히려 부서지기 쉽게 만들어서 더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고요.
한편 로건이 날린 바람과 아델하이츠의 음파는 특유의 소리를 내며 사라집니다. 꽤 울리는 것이 아마 방 밖은 길다란 형태인 것 같군요. 그 확신은 아네모네와 프림의 빛마법으로 사실로 변합니다. 방 밖은 긴 복도네요. 그리고 복도의 바닥에도 문양이 길게 그려져 있습니다. 방의 문양에서 이어지는 문양 같군요. -
259 리카이아 - 이벤트 (38618E+56) 2016. 5. 22. 오후 10:01:39251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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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10:02:29>>259 내용이 >>253이랑 살짝 중복되어서 지웠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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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0:07:24역시 마법은 통하지 않았구만. 그럼 혹시 몰라서 가져왔던 활을 꺼내자. 활을 꺼내 손에 잡으니, 마음에 안식이 생긴다. 이 상태로 마법을 쓰면 성공할 지도 모른다. 음... 혹시 방금 부족했던 것은, 의지를 담는 수단이었을지 모른다. 일종의 스위치를 넣어보는 건 어떨까? 시동어를 통해서 트리거를 발동시킨다고 할까, 자기 암시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시동어라는 것을 통해 더 확실하게 의지를 담으면 다음 마법은 성공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일단 다른 사람들 덕분에 방은 밝혀졌지만, 미리 발동시켜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려나?"
항상 꿈꿔왔던 마법 부여를, 이번 기회에 성공시켜 보는 것이다. 음, 일단 빛마법을 통해서 불을 밝히는 용도의 화살을 발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는, 확실하게 의지를 담아, 시동어와 함께...
"빛의 신님, 방의 앞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 화살에 빛을 부여해 주세요... 빛이여!"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
262 나인◆xdPAhd4r6s (30039E+50) 2016. 5. 22. 오후 10:07:28부정.
나인의 생각은 교수에게 전면으로 부정되었다.
신이라는게 뭔지는 모른다. 들어본적도 만나본적도 없다.
허나, 부정되었다. 고로 존재하다는 것이 입증되는 나인의 틀린 '생각'.
나인은 본인이 모두에 앞에서 전면으로 부정당한 사실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모두에 앞에서 내세울 생각. 부정당할 생각.
스스로가 그걸 하지않았나?
그리고...
'탈출?'
아직도 성취감에 도취되어있던 나인은 정신을 차립니다.
'탈출.'
//그런데 마법주문은 생각하는대로 다 되는건가요? 아니면 주문을 알아야 사용할수 있는건가요? 나인은 주문은 배운적이 없기에 정확한 주문을 외쳐야 발현하는거면 주문을 사용할수 없는데...그렇다고 속으로 바람..! 불어! 파바쾅!한다고 일어나는 식은 아니거 같고..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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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10:07:28마법이 사라지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빛 마법으로 인해 바닥의 문양에 이어지는 방 밖이 보이게 된 이후로 그 쪽으로 살짝 다가가려고 합니다. 문양을 살펴봅니다.
"음..... 이번에는 꽉 채워보고 싶다..."
농담입니다만. 물줄기 조금을 바닥에 흘려봅니다. 저쪽으로 흐른다면 그걸 따라 가는 것이 될까요. 아니면 땅 속성의 골렘같은 건.. 무리고요(단언) -
264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후 10:09:54카롤리네는 뛰고 뛰어서 도착한것이 처음의 그곳이라서 실망했지만 모두들 모여있다는 것에 살짝 안심해요.
"후아...다들 있었구나. 난 또 나 혼자만 온줄 알았네 헤헤"
"그나저나...후아 덥다 더워. 더워더워더워더워....."
어차피 벽에 마법이 통하지도 않는것 같아보이고, 살랑이는 바람을 불게해 땀을 식히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흘린 땀이 후드를 잔뜩 적시고있어요.
어느정도 땀이 식자 카롤리네는 벌떡 일어납니다. 그 후에 자신이 아는 얼굴이 있는지 누워있는 채로 이리저리 둘러보아요.
이미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것 같아보입니다. 카롤리네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요. -
265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10:10:29>>262 주문은 각자 자유에요. 나인 생각대로 의지가 중요한거니까요. 나인이 틀린건 법칙을 찢는다는 뒷부분이고 앞부분은 정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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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리카이아 - 이벤트 (38618E+56) 2016. 5. 22. 오후 10:14:29리카이아주는 씻어야해서 잠깐 빠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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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0:14:36" 길군. "
아델의 음파 마법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그것이 무색해질 정도로 길고 긴 복도였을 뿐.
그러자 문득 복도에 그려져있는 이상한 문양이 눈에 띄었다. 이곳이 앞정도는 볼수있을 정도로 적당히 어둡긴 하다만, 이 복잡하고 이상한 문양을 보기엔 그렇게 밝진 않군. 일단 이 문양을 조사해보는것도 좋을것이다.
" ..빛을. "
다른 학생들이 빛을 이용해 앞을 조사하는것과는 달리, 자신은 한쪽 무릎을 끓듯이 앉아 바닥에 손을 짚어 문양을 살펴보려 한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기에. -
268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10:16:02>>266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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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0:17:00방은 긴 복도. 이어져있으며...아아. 다소곳이 꿇어 앉아 바닥의 문양에 손을 짚더니 무언가를 속삭인다.
" 만약 이 문양에 빛을 내어, 길을 밝힐 수 있다면.. "
헨젤과 그레텔의 빛나는 조약돌처럼, 앞길이 트인다면... 현재 우리가 하는 일이 빵조각을 던지는것이 아니던가. 다시 한번, 신을 믿으며. 누구보다도 신에게 감사하는 한마리의 용으로써. 빛속성의 마법으로 바닥의 문양을 밝히려 했다. -
270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0:17:12빛마법 아래로 긴 문양이 드러났다. 아마 미궁을 빠져나가는 것과 이 문양이 관련이 있지 않을까는 생각에 문양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무슨 모양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텐데 말이지.
길게 이어지는 복도를 보니 일단은 밖으로 나가봐야할 것 같았다. 다른 학생들이 띄워준 빛마법을 따라 천천히 나아가면 갈림길이 나오던지 하겠지. 바로 출구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그럴 리가 없겠지. 그 편이 더 스릴있고.
공중에 마법으로 빛 속성의 덩어리를 하나 띄운 뒤에 신중한 발걸음으로 나아간다. 조심스럽게 걸어가다가 한 가지 의문이 들어 방밖으로 몇 걸음 채 걷다 말고 잠시 걸음을 멈췄다. 단순히 좀 어두컴컴한 미로라면 굳이 그렇게 주변 선배들 반응이 이상하지 않았을 거다. 분명 이 미궁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 함정이나 수수께끼, 혹은 살아있는 어떤 것. 저편에 어떻게 무엇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빛마법이 비출 수 있는 거리는 한계가 있었다. 바람을 저편에서 불어오게 만들 거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야한다.
미끼를 던지자. 다시 방입구로 돌아와서 아주 조그마한 불씨를 만든 뒤에 어둠 너머로 던졌다. 작디 작은 불씨가 어둠 너머로 툭 떨어졌다. -
271 레온-이벤트◆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10:18:33"하아, 하나도 모르겠네"
여러군데를 둘려보았지만 그다지 정보를 찾지 못하였다. 다시 돌아와보니 다른 아이들도 자신들의 마법으로 여러가지를 알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같다 방의 밖에 구조에 대하여도 알아낸것 같고 말이다.
"뭐 알아내야 뭐라도 할탠데 말이지"
작은 빞을 만들어내어 긴 복도를 향해 보내어 본다. 과연 저 복도에 끝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빛이여 나의 길을 밝혀주시길!" -
272 ◆mKd7mf/7aM (33273E+57) 2016. 5. 22. 오후 10:19:40진행레스 전에 여러분 모두 마음의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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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0:19:59저 이번 턴만 패스할게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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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후 10:20:54바퀴벌레만 아니라면 뭐든지 오케이에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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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로건 (74466E+52) 2016. 5. 22. 오후 10:21:58디멘터 같은 거만 안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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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0:24:24헉 진짜 디멘터만 아니었음...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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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0:24:44디멘터면 패트로누스 화살을 발사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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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10:27:08잭은 엷으면서도 확실한 빛이 화살을 감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공한것 같습니다.
레바테인이 흘린 물은 그렇게 퍼지지 않습니다. 복도는 평지인 것 같아요. 정확히는 이 공간 전체가 평지인것 같군요.
카롤리네의 마법에 살랑이는 바람이 불어 카롤리네의 몸을 식혀줍니다.
한편 아델하이츠, 아네모네의 눈에 들어온 문양은 복잡한 궤적의 선과 구불구불한 선 등 여러 선이 얽힌 형태입니다. 굉장히 크게 쓰인 글씨인지 그림인지 모를 것도 있습니다. 빛으로 밝혀보면, 글씨라는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군요. 하지만 너무 흘려 써서 정확히 뭐라고 쓰여있는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로건이 던진 불은 어둠에 삼켜져 사라집니다. 그런데... 불을 보고 무언가가..움직이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기분탓이 아니었습니다. 꾸륵꾸륵하는 거북한 소리와 함께, 서늘한 무언가가 다가오는것이 느껴집니다.
때마침 레온하르트가 보낸 빛에 비춰진 그것은 새하얀 가면...정확히는 가면을 쓴 무언가군요. 여러개의 팔이 달린 그것은, 팔 하나씩 칼을 잡고 있습니다.
가면의 눈은 분명히 뚫려 있는데...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분명한 점은, 그 가면의 눈이 여러분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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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터라기보다는 가오나시 비슷하게 생긴 무언가가 여러분 앞에 나타났습니다! -
279 레온-이벤트◆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10:27:14디멘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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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0:30:33지금 괴물이 복도에서 발견된 건가요 아니면 방에서 발견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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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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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0:33:17"와하핫! 성공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로 화살을 앞으로 겨눈 채로 앞 방향을 향해 무심코 발사할 뻔 했으나, 갑자기 느껴진 기척에 대기한다. 이윽고 꾸물거리며 무엇인가가 나온다. 여러개의 팔과 함께 칼을 들고 있는 그것은 가면을 쓰고 우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저게... 뭐지...?"
저것이 무엇이든 간에 절대 우리에게 좋은 의도는 없어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저것이 무엇인가를 준비하기 전에 한 템포 더 빠르게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활을 가면에 뚫려있는 눈에 조준하고, 이윽고 바로 발사한다. 명중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화살을 장전한다. 그냥 쏜 것도 아니고 빛 마법도 같이 장전했다니 저게 어둠의 힘을 갖고 있다면 조금의 타격이라도 입혔겠지. 나는 일단 타격을 입혔는지, 안 입혔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어떤 속성의 마법을 부여할까 생각한다. -
283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10:33:31>>280 방에서 있다가 여러분 있는 복도로 다가온거에요~
>>281 저렇게까지 강력하지는 않아요!? 팔 여러개 달리고 칼 든 가오나시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284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0:35:07>>283
나 그거 알아..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야... (?) -
285 레바테인 (46564E+56) 2016. 5. 22. 오후 10:35:48평지인 것 같은데... 불이 저쪽으로 향하자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무언가가 움직이네요. 그리고는 가면을 쓴 무언가를 무던하게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없다는 건.. 그래요 느끼긴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고 작게 중얼거린 다음에 일단 팔마다 든 칼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나무를 쇠로 변할 수 있게 된다면 쇠도 나무로 변할 수 있겠군요. 아니면 아예 지렁이로 변신시킨다거나...?그래서 하나씩 나무로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일단 저 칼을 던지거나 해도 많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
286 레온-이벤트◆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10:38:02"저건 뭐다냐!!"
자신이 보낸 빛으로 갑작스레 나온 괴상한 괴물을 본다. 이게 뭔 상황이냐! 여러개의 칼을 가진 괴물이 이곳을 보고 있다. 순간 소름이 돋는걸 느끼지만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는다. 빌헬름가의 장남이 물러선다는게 말이 되는가!
"어이! 여기 이상한 녀석이 여길 보고 있다만!"
일단 저기 이상한 녀석이 있다는걸 애들에게 알리며 마법을 쓸 준비를 하며 녀석을 바라본다. 저녀석에게 마법이 통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온다.
일단 시험을 위하여 돌조각을 날려본다. 저녀석에게 맡아 소리를 낼지 아니면 그냥 통과할지에 대한 것을 알아보기 위하여 -
287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후 10:38:34"...으웩,시꺼멓고 꾸물꾸물한게 나왔다."
어느정도 상황이 파악되자 배낭에서 종이와 깃펜을 꺼내 지금껏 보고들은걸 적어놔요.
특히 저 괴생명체의 모습을 간단한 그림과 함께 묘사해 자세히 적어넣어요.
"분명 재미는 있을것 같은데...가면 위험하려나?"
종이와 깃펜을 배낭안에 넣어두곤 한걸음 한걸음씩 걸어가봐요. 물론 칼의 사정거리에 닿지 않을 정도의 거리까지만 다가갑니다. -
288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0:41:04>>284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라니... 그 보스분은 가면을 쓰고 칼을 들긴 했지만 팔은 두개라고?! 게다가 이런 곳에서 나와버리면 난이도는... 크흠. -
28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0:42:42문양은 이상한 그림같기도 하고, 글씨같기도 하군. 둘중 하나를 고르라 하면 글씨쪽에 좀 더 힘이 실린다만, 이건 대체 무슨뜻이지..? 고대 문자같은것인가?
곰곰히 생각하며 빛을 더 밝힐 무렵..
갑자기 아델의 귀에 드르륵 거리는 수상하고도 불길한 소리가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작아진 동공으로 급히 바라본 앞은 정말이지 그에게 있어서는 충격 그 자체였다.
죽음을 바라보듯이 텅 비어 쎄한것을 넘어선 무언가의 전율을 전해주는 가면의 눈, 모든것의 심장을 뽑아 터트려 버릴듯이 날카로운 칼 하며, 저 공포로 돋아난듯한 소름끼치는 팔들... 그리고 그가 더 동요했던 사실 하나는..
..그것이, 자신을 비롯한 학생들을 보고 있었다는 것.
" 젠장맞을!! "
저것은 원래부터 있었던것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불러낸것인가. 누군가가 저 괴물의 신경을 긁은것이라면, 대체 어떤놈인진 몰라도 그 자 혼자서 싸우든지 해야할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저 괴물은 학생 한명이 상대하기엔 너무나도 벅차보인다. 누구인진 몰라도 나중에 돌아가서 알게되면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주마.
그러나 일단은 원한보다는 저 괴물의 퇴치가 먼저이다. 아델은 마음속으로 조용히 의지를 다지며, 저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에게 빛속성의 전격을 날렸다. -
290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0:45:12리엘은 로건이 던진 작은 불씨가 사라지던 찰나에 보인 희끄무리한 움직임에 눈을 더 가늘게 좁혔다. 시야가 좁아진 탓에 청각에 집중하니 불씨가 있던 곳에서부터 무언가가 움직이는 거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것이 점차 저희에게 다가올 무렵 공중에 흩어진 빛에 시야가 확보되자, 곧 알 수 없는 검은 존재가 리엘의 눈 안에 담겼다. 저게 뭐예요. 리엘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람 속성의 마법을 부려 그 검은 것의 팔을 구속하려 한 뒤, 불 속성의 화살을 만들어 쏘았다. 그 존재가 물리적인 피해를 입는지 확인해야 했다. 만약 입지 않고 방법이 없다면 땅의 지반을 솟아올려 퇴로를 막는 게 안전할 거라 생각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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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0:46:25불씨가 뭔가에 먹혔다. 그건 사라졌다기보다는 먹혔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이다. 곧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것의 발걸음이나 살결 따위가 바닥에 쓸리면서 가까이 다가오는 소리. 직감적으로 위협을 느껴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부터 한 걸음정도 물러났다. 때마침 복도에 빛이 퍼지며 소리의 정체가 드러났다. 검은 형체에 여러 개 달린 팔, 그리고 그 손마다 하나씩 쥐고 있는 검. 여기까지라면 괜찮다. 문제는 그 하얗디 하얀 가면이었다. 공허한 가면은 어쩐지 보는 이의 기분을 더럽게 만들었다. 그 기이한 생물체에 미간을 찌푸리고는 혀를 쯧 찼다ㅡ 처음부터 성가신게 튀어나오네. 야우를 꺼내들었지만 애초에 마법능력향상 평가니까 아무런 속성 없이는 피해를 입히지 못할 것이다. 아까 불은 삼켜졌으니 안될테고.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할 마법이 뭔지 생각해내야만 한다. 어두운 형체를 보다가 검자루를 잡고 검을 빼들었다.
"나의 검에 빛을 내려주소서."
근데 이거 혹시 피 먹는 검이라는 이유로 마검으로 분류되서 빛속성이 안먹히는 건 아닐까. 그러면 여기서 자해공갈이라도 해서 검에 버프를 걸어야되는데 이건 내가 정말 싫다. 그냥 피만 내는 거면 몰라, 제대로 버프를 걸려면 적어도 배에 칼빵을 놓을 정도는 해야된다는 게 끔찍할 정도로 싫었다. 제발 빛 마법이 야우에 먹히길 바라며 검자루를 꽉 쥐었다. -
292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0:47:45가면을 쓴 무언가는, 한눈에 보아도 살의를 품은 듯 해보인다. 허나. 그 살의가 내 착각이라면... 잠시 눈을 깜빡이더니 무턱대고 공격을 날리는 자들을 바라본다.
" 자극은 그만두시옵소서. ".
나지막히, 그리고 침착하게.
수정을 두 손에 쥐고, 부디 이 수정이 도움이 되길 빌며.
/ 수정을 사용할까 해. 그런데 어떻게 하지... -
293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0:48:58>>288 무희가 아니라 거인 욤 축소버전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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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10:49:37>>292 수정은 아껴두는것이 더 나을거 같지만... 지금 사용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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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0:50:39>>294
....
......선택장애가...
....잠시만.. -
296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10:52:02차가운 골짜기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렇게까지 대단하지는 않을거에요! 첫번째부터 보스몹이 나올리가 없잖아요?(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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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0:52:52>>296
다크소울3의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 보스몹이에요! -
298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10:53:31>>297 앗 그 어렵기로 소문난 게임이군요! 가면남(?)은 잡몹(?)이니까 안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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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0:54:43보스몹도 있어요? 헉 설렌다! 나중에 레이드 이벤트있나요? 재밌겠다!.....근데 내 캐가 근딜실력이...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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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0:56:37>>297 앗 그거 안 해봤는데 무지 힘들다구...
보스몹 아니었구나ㅠㅠㅠㅠㅠ가오나시 좋아하는데... -
301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0:58:11다크소울3 사놓긴 했는데 아직 블러드본도 다 못깨서 못하고 있어요...넘나 어려운 프롬사 게임들....그렇지만 보스몹들 디자인이 멋있어서 몬스터나 크리쳐 디자인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면 실황이라도 한번쯤 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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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mKd7mf/7aM (46564E+56) 2016. 5. 22. 오후 10:59:16>>299 있습니다!
>>300 처음부터 보스몹을 내면 여러분이 위험해ㅈ..아니 너무 빨리 탈출하니까요! -
303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0:59:30보스몹들 너무 간지나요... 어려움에 비례해서 더 간지나요... 스토리도 간지나요... 이런, 주인공을 뛰어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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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1:00:23..글씨 같은데...개판이다. 개판이야. 아아. 가면을 쓴 무언가는, 한눈에 보아도 살의를 품은 듯 해보인다. 허나. 그 살의가 내 착각이라면... 잠시 눈을 깜빡이더니 무턱대고 공격을 날리는 자들을 바라본다. .....저러다, 큰일이라도 나면...
" ....아아...무구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
어쩔 수 없구나. 그에게 손을 뻗어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 부디 물러나주시옵소서. "
공격은 아니다. 물러나도록, 신의 힘을 빌어, 빛 속성의 마법으로 그를 비춘다.
/ 으음. 역시 사용은 미루도록 할게.. -
305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1:00:49그윈돌린과 로스릭은 최고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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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1:01:07>>303맞아요ㅠㅠ그 은유적인 스토리 너무 좋은 것ㅠㅠ사실 로건이도 블본 레이디 마리아랑 주인공 냥꾼에게서 모티브를 많이 따왔어요! 그리고보니 잭도 냥꾼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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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1:01:40간지나는 보스몹들 하니까 스팀사에서도 진짜 나이트메어급 난이도 보스몹들 있다고 들었는데 게임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 안 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국가면 구매해서 할 거야 훌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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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1:02:39사실 우리 잭은 2차대전 당시 롱보우와 클레이모어를 주무장을 사용하셨던 잭 처칠 중령에게 모티브를 따왔...큼. 이름을 베껴버렸...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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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1:03:04>>302레이드 이벤트!!!로건은 속공근딜+서포터를 하겠습니다!!!
>>305둘 다 카리스마나 미모면에서 ㅎㄷㄷ하죠...중성적 매력이 bb -
310 vs 가면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11:04:09잭의 화살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면은 크르륵하는 소리를 내며 물러섭니다. 이어서 레바테인의 변신술 마법이 칼을 나무로 변화시킵니다. 맞으면 아프기는 하겠지만 칼에 맞아 크게 부상당하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레온이 던진 돌은 가면을 글자그대로 뚫고 날아갑니다. 마치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처럼요. 돌은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괴물의 화를 돋우는데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때마침 다가선 카롤리네에게, 괴물은 팔을 세게 휘둘렀습니다. 그것이 닿기 직전- 리엘의 바람 마법이 팔을 봉쇄하고, 아델하이츠의 전격이 아슬아슬하게 직격하는군요. 잭의 화살을 맞았을 때처럼 괴물은 휘청이며 물러섭니다.
다만 불속성 마법은 효과가 없는지 몸통에 그대로 빨려들어가버렸습니다.
빛의 신이 야우는 마검이 아니라고 생각한걸까요? 잭이 화살에 마법을 부여했을 때처럼, 야우가 은은한 빛으로 둘러싸입니다.
추가타로 아네모네의 마법을 맞자, 가면의 한쪽 다리가 꺾이며 자세가 무너집니다. -
311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1:04:26>>309
사실 아네모네 모티브가 그 두분이셔... (부끄 -
312 로건 (95227E+57) 2016. 5. 22. 오후 11:05:25>>307스팀하면 하프라이프? 아니면 포탈? 일텐데 나이트메어급이라면 베데스다의 이블위딘일 거에요! 호러게임이지만 보스몹들이 너무 취향인!!
>>308아 그분!!!전장에서 벡파이프를 연주했다고하는 분이죠!!ㅋㅋㅋㅋㅋㅋ -
313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1:08:30>>312 헉 이블위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맞아요...루빅 퇴폐미ㅠㅠㅠㅠㅠㅠ조셉은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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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1:10:13"카롤리네! 괜찮아?"
이 학교 와서 유일하게 말을 튼 상대인 카롤리네가 위험에 빠질 뻔 했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의 마법으로 위기는 모면한 듯 하다. 그나저나 내 화살은 통한 듯 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공격을 보자면 물리 공격과 불속성은 효과가 없는 듯 하다. 그럼, 자세가 무너진 저 무언가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려서 처리해야지.
"다시, 빛의 신이시여... 저 괴물을 쓰러트릴 힘을. 빛이여!"
다시 엷은 빛이 화살을 감싼다. 부여 마법을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면 이 엷은 빛이 더 진해지겠지. 일단 그런 것은 나중에 연습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다리를 조준한다. 한 다리는 이미 쓰러져 자세가 무너졌고, 다른쪽 다리를 공격하면 쓰러지겠지. 그러면 더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을거야. 이윽고, 화살이 활시위를 떠났다. -
315 리카이아주 (68323E+58) 2016. 5. 22. 오후 11:10:24씻고 왔는데.. 어느새 괴물이 나타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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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1:12:32>>312
알고계시는 분이 있었군요! 라스트 하이랜더... -
31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1:13:02좋아. 효과가 있군. 거기다가 다른 학생이 공격당하기 직전에 직격이라니, 타이밍도 기막히군 그래. ..자화자찬할 생각은 물론 아니다만.
아델의 전격이 명중하고, 괴물이 휘청거리는 시간을 이용해 다음 공격에 대한 생각을 급히 하기 시작한다.
아까 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학생의 돌이 괴물을 통과해 버린것으로 보아 물리적인 공격은 통하지 않을것같다. 하지만 불속성 공격도 흡수해 버리는 군. 그렇다면.. 아까의 전격마법을 응용해 보도록 하지.
조용히 숨을 들이마쉬고, 하이드로펌프를 준비해 괴물에게 엄청난 수압으로 쇄도시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엄청난 물줄기에 감전될수있도록 전기를 추가시킨다. -
318 레온-이벤트◆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11:13:20"물리는 안통하는 구만!"
자신이 던진 돌이 통과하는 걸보며 바로 마법을 쓸 준비를 한다 자세가 많이 무너진 그녀석에게 한방 먹일려면 무기라도 가지고 와서 마법부여하고 때리고 싶지만 지금은 안가지고 온 상태이니...
"화염이여!"
일단 녀석 주변에 사람이 빠져나갈 타이밍을 노려 쓰러진 그녀석을 향해 자신의 화염의 마법을 날린다. 당연히 폭발은 안한다. 적어도 불이란 녀석은 정화도 뜻하긴 하기에 어느정도 통하긴 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말이다.
"이건 통해라! 제발!"
방금 돌을 던져 해이트를 끈 것에 대하여.. 아직 마음속에 간직 중인가 보다. -
319 ◆mKd7mf/7aM (20567E+55) 2016. 5. 22. 오후 11:15:09>>317 괴물 쓰러뜨리면 여러분이 지나가야되는데 물기가 남으면 그 안의 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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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11:16:06뭐 다행이네. 칼이 나무로 변하자 큰 상처를 입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가면의 뭔가가 쓰러지자 확실히 빛 쪽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빛을.."
빛 덩어리를 가면 주위에 띄워 타격하려고 합니다. 움직이기 어려울 테니까요. 아니면 빛을 좀 더 감옥같이 만들어서 가둔다거나요. 일단은 타격에 주를 둡시다.
//일이 있어서 단문이네요... -
32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1:17:13>>319 ㅇ............ 기다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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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후 11:18:24'뒷쪽에서 날아온 화살과 돌. 나무로 변하는 칼. 분명 누군가가 공격한 거려나..돌은 효과가 없어보이지만 나머지 둘은 ......!'
가까이서 관찰하던 카롤리네에게 휘둘러지는 팔. 그 압도적인 크기와 속도에 공포에 질려 그만 몸이 굳은듯이 움직이지 않아요
'아, 이거 맞으면 죽어버리려나...'
라고 생각하자마자 불어온 바람이 팔을 묶어주고 전격은 유효타를 냅니다.
"크으,흐아앗! 역시 너무 가까이였나. 고마워요!"
카롤리네는 불어오는 바람에 정신을 부여잡고는 뒷쪽으로 폴짝 뛰어 거리를 조금 더 둡니다. 그 후에 뒤를 돌아 팔을 흔들어 감사표시를 합니다.
"도움받은 만큼은 해야겠지? 수리수리 얍!"
작은 물방울들을 만들어내어 쏘아내며 중얼거려요. -
323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1:19:02"불 속성은 통하지 않는 모양이네요."
칼이 나무로 변했으니 크게 위협이 될 만한 요소는 없으리라. 다만 불 속성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빛 속성의 공격이 통한다는 점에서 리엘은 무언가 확신을 얻은 듯 빛 속성에 바람 속성의 공격력을 더하여 날카로운 창과 비슷한 세기로 흰 가면을 향해 쏘아낸다. -
324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1:19:26>>319
전기는 물 안에서 계속 유지되는게 아니라 흩어질겁니다! ...아마? -
32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1:19:38좋아. 효과가 있군. 거기다가 다른 학생이 공격당하기 직전에 직격이라니, 타이밍도 기막히군 그래. ..자화자찬할 생각은 물론 아니다만.
아델의 전격이 명중하고, 괴물이 휘청거리는 시간을 이용해 다음 공격에 대한 생각을 급히 하기 시작한다.
아까 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학생의 돌이 괴물을 통과해 버린것으로 보아 물리적인 공격은 통하지 않을것같다. 하지만 불속성 공격도 흡수해 버리는 군. 그렇다면.. 아까의 전격마법을 응용해 보도록 하지.
조용히 숨을 들이마쉬고, 하이드로펌프를 준비해 괴물에게 엄청난 수압으로 쇄도시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엄청난 물줄기에 감전될수있도록 전기를 추가시킨다. 다만, 나중에 지나갈때를 대비해 괴물이 쓰러졌을 경우 그 안의 전기는 제거해야겠지.. 그 점을 염두하도록 한다.
//그냥 나중에 지나갈때 아델이 증발시킬게♥ -
326 리카이아 - 이벤트 (68323E+58) 2016. 5. 22. 오후 11:19:43미로를 나아가던 도중 끔찍한 괴물이 나타났다. 괴물이 있었다고? 이런 곳에, 마법에 가장 서투를 신입생들을 보내다니 그 교수는 제정신인건가? 리카이아는 전투 준비에 들어갔다… 허나, 제일 자신있는 것이라 하면 날붙이인데, 현재 리카이아의 수중에는 칼이 없었다. 하긴 누가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이나 했겠나.
리카이아는 어쩔 수 없이, 가면 괴물의 눈을 가릴 요량으로 어둠 속성 마법으로 까만 구체를 만들어 괴물의 눈구멍으로 날렸다. 무언가 있는 듯 없는 듯한 허한 부위였지만, 일단 해봐야 알지 않겠는가. -
327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1:22:03" .......아아, 신이시여. "
이 어찌 괴로운 일이옵니까. 타인을 해하는 일이라니. 설령 괴물이라 할지라도...그래...결국엔...
" 빛의 신이시여. 저에게 기적을 선사하사... "
저 자에게 눈이 부실 빛의 축복을 내려주시옵소서.
여러개의 빛 덩어리를 쏘아내려 한다. -
328 로건 (22244E+54) 2016. 5. 22. 오후 11:23:05검심에서 흰 빛이 나자 로건의 눈이 승리감으로 반짝인다. 옳지, 착하다. 검을 고쳐쥐고 자세를 잡는다. 그 순간 한 학생이 가면에게로 다가갈려고 하였다. 안돼, 입 밖으로 말이 튀어나오기도 전에 가면이 검을 휘둘렀다. 다행히도 그때 마침 바람마법이 휘몰아쳐서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서 계속 되는 다른 학생들의 공격으로 하얀 가면의 자세가 흐트러지고 있었다. 날카로웠던 검도 나무로 바뀌고, 확실히 가면은 무너지고 있었다. 이때 필요한 건 망설임이 아니라 대담함이였다. 가면의 다리가 꺾여 무너진 새를 틈타서 가면에게로 달려갔다. 가면이 들고 있는 칼에 닿기 직전 슬라이드를 하면서 말그대로 검을 가면에게 던졌다. 설마 저기 던졌다고 검이 먹히거나 하지는 않겠지. 아, 잠깐만. 먹히나? 검의 안위가 걱정되어 서둘러 몸을 일으켜세우고 뒤로 한발짝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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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1:37:42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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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1:38:44우리 레주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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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카롤리네주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후 11:39:03오류난줄 알고 새로고침만 연달아 하고있었는데...
오류는 아니었나요. -
332 vs 가면 ◆mKd7mf/7aM (83347E+59) 2016. 5. 22. 오후 11:41:27잭의 화살은 멋지게 가면의 다른쪽 다리에 명중합니다. 그 바람에 중심을 완전히 잃고 쓰러지는 가면의 몸을 아델하이츠의 하이드라펌프와 전격이 뚫어버리는군요. 안타깝게도 레온하르트가 날린 화염은 가면의 몸에 조금전처럼 흡수되어버립니다.
레바테인의 마법은 마치 유리잔에 금이 가게하듯이 가면에게 타격을 주었고, 캐롤리네의 물방울이 약간의 구멍을 뚫었으며, 그 틈을 리엘의 바람빛이 궤뚫습니다.
그런데 리카이아의 마법은 효과가 다르군요. 눈에 정확히 맞았지만.. 오히려 가면의 부상이 사라져갑니다. 하지만 완전히 일어서려는 찰나, 아네모네의 마법과 로건의 검이 박혀 가면은 다시 쓰러졌습니다. -
333 ◆mKd7mf/7aM (83347E+59) 2016. 5. 22. 오후 11:42:01무선에 오류가 나서... 죄송합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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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리카이아 - 이벤트 (68323E+58) 2016. 5. 22. 오후 11:44:01악ㅠㅠㅠㅠㅠㅠ 주방에 갔는데 바퀴벌레 있었다... 이 집에 5년동안 살면서 바퀴 한번도 본적없는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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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카롤리네주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후 11:44:11>>333
괜찮아요! 어쩔 수 없던거였던거잖아요? -
33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1:45:17기본속성 마법이 뭐뭐가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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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1:47:01여러 공격이 동시에 일어났다. 번쩍하는 전기침과 불빛, 불꽃, 쌩하고 박혀드는 화살, 리카이아가 한 어둠속성의 마법에 오히려 부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리엘은 확신할 수 있었다. 어둠 속성의, 혹은 어둠의 망령이나 그곳에서 생성된 괴물이라며. 하지만 이를 마무리한 것은 그 뒤의 도련님 둘이었다. 곧 쿵, 하는 묵직한 소리와 함께 괴물이 쓰러지자 한동안 복도에는 적막만이 흘렀다.
"죽은 걸까요?"
리엘은 한 발짝 다가서며 괴물의 상태를 확인하려 하고는, 잠시 그 주변을 둘러 길이 통하는 곳을 찾는다. -
338 리카이아 - 이벤트 (68323E+58) 2016. 5. 22. 오후 11:48:02이번턴 잠깐만 패스할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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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잭 처칠 (55838E+56) 2016. 5. 22. 오후 11:48:04"후... 쓰러트렸나...?"
다들 호흡이 잘 맞은 것 같다. 처음 싸우는 건데 이 정도면 좋은거지. 중간에 부상이 회복되는 것을 보았을 때는 순간 섬찟했지만, 다행히 후속타가 이어온 덕분에 확실히 쓰러트릴 수 있었다. 뭐, 마법을 날린 당사자도 설마 부상이 회복될지는 몰랐겠지. 이번에 처음 전투한 것이니까 괜찮다. 실수할 수도 있지, 뭐. 그나저나 쓰러트린 것이 맞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쓰러진 무언가에 다가간다. 물론 만약을 위해 긴장을 풀지 않는다. 생사를 확인하고, 쓰러트린게 맞으면 주변 기척을 확인하기 위해 미리 화살에 빛 마법을 걸어둘까. 만약 쓰러진게 아니라면 바로 화살을 쏘고 물러나야 하니까 어느 목적으로든 괜찮다.
"빛의 신님, 제게 이 상황을 타개할 빛을... 빛이여!" -
340 로건 (34611E+57) 2016. 5. 22. 오후 11:48:14>>336물불바람땅빛어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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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후 11:50:44"쓰러졌다...물리친건가?"
갸웃거리며 주저앉아버려요.팔이 덮쳐왔을 때의 느낌이 떠올라 소름이 쫘악 끼치는걸 느껴요.
그나저나 아까 저런게 있었던가? 분명 아까 엄청 달렸을 때는 저런거 못봤던것 같은데....
뭐, 운이 좋았던걸까 안마주치고 이리로 돌아온게.
"우와아 아까는 고마웠어요! 하마터면 죽는줄 알았다구요?"
일어서서는 구해줬던 사람 한명한명에게 모두 다가가 꾸벅 인사를 해요. -
342 레바테인 (20567E+55) 2016. 5. 22. 오후 11:50:45어둠 속성은 약간의 회복을... 주는 것으로 보아 괴물은 어둠에서 생겨난 잔재같은 것이겠지요. 그것을 다들 확연히 확인하기 전에 괴물은 쓰러졌지만요. 물론 확인할 정도였다면 그건 정말 귀찮은 상황이겠죠. 신입생들의 이정도 마법에 간단하게 쓰러지는 것을 보아 시작점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죠. 뭐가 있던 간에."
그렇겠죠? 라고 중얼거리면서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쓰러진 것을 넘어가면 뭐가 있을까요? 더욱 강대한 괴물이 있을까요? 글쎄요. 확실한 것은..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군요. -
343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후 11:50:59앗 캡틴 어서와요~! 괜찮아요. 오늘따라 무선 상태가 많이 안 좋은가 보네요 ㅠ0ㅠ 그럴 때 있죠...(꼬옥)
>>334 으악 헉 ㅠㅠㅠㅠㅠㅠㅠ바퀴벌레 진짜 제일 싫어하고 제일 무서워요....ㅠ□ㅠ 언제 한 번 세스코 같은 회사 불러서 점검 받는 게 좋아요..! ;ㅡ; 한 마리 있으면 아예 집에 튼 거라구 누가 그랬는데 88 어떡해요 너무 싫겠다..(꼬옥) -
34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1:51:24역시, 저 바보녀석이 한번 더 증명해 주었듯이 불공격은 통하지 않는군.
일단은 다른 학생이 다치지 않도록 주변에 남은 물은 화염마법으로 증발시켜 버리도록 하고(사실 증발시키지 않았다면 지뢰 작용을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곧바로 몸을 낮춰 다음 마법을 준비하도록 한다.
이번에는 물과 바람을 써보도록 하자. 주변에 자신의 머리만한 물방울들을 잔뜩 소환해 그것들을 볼을 스치는 날카로운 검같은 바람으로 괴물을 향해 더욱 빠르게 날아가도록 한다. 그리고, 그 바람에 의해 물방울들은 얼음 칼날이 되어서 뾰족하게 얼어버릴테지. 하아... 여러모로 힘들군. -
34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1:52:10아 괴물이 완전히 쓰러진거야..? 난 또 잠시 쓰러진줄...
>>344 스루 부탁해! -
346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98957E+57) 2016. 5. 22. 오후 11:52:13다굴엔 괴물도 장사 없다. ....그게 결론이었다. 뻗었던 손을 거두며 조용히 무언가를 생각해내니. 평화라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였다. 그만 생각하자. 누군가 부활플래그 대사를 외쳤지만...
" ......길을, 찾아야하지 않겠나이까. 계속 있었다간 또 다른 괴물이 나타날지도 모르옵니다. "
그게 그의 선택이었다. -
347 카롤리네주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후 11:52:36그나저나 여기 1학년이 모두 모인게 아니라 여기 있는 플레이어들(?)만 있는건가요?
다른 학생들 묘사는 못들은것 같은데. -
348 로건 (34611E+57) 2016. 5. 22. 오후 11:53:22가면이 쓰러졌을 때를 틈 타 검을 뽑아냈다. 아까 슬라이딩의 여파로 등이 살짝 따끔거렸지만 참을만 했다. 이렇게 위험부담이 커서야 때릴 수는 있는지 모르겠다. 매번 이렇게 검을 던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차라리 팔의 수가 적거나 공간이라도 넓으면 뒤를 잡거나 파고들 때가 보일텐데 말이다. 완전히 쓰러진 건지 의심이 되서 한 번 푹 찔러보고는 검을 다시 검집에 넣었다. 이 주변에 길을 찾아야하니 빛을 한 번 더 공중에 띄웠다. 갈림길만 나오지 말거라. 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길을 찾아보았다.
//근데 마법의 사용능력치 제한 같은 게 있나요? 마나소모라던가... -
349 ◆mKd7mf/7aM (76523E+54) 2016. 5. 22. 오후 11:54:39>>336 로건주께서 말씀하신대로 물 불 바람 땅 빛 어둠이에요~
>>338 힘내세요..바퀴벌레..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ㅠㅠ 정 안되면 세스코를...!
>>343 감사해요ㅠㅠ 낮에도 버벅이다가 좀 나아졌는데 다시 또 그러네요부들부들 -
350 나인◆xdPAhd4r6s (09838E+56) 2016. 5. 22. 오후 11:55:12복귀! 복귀!
간다고도 안하고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 죄송합니다!
는 나인같은거 전투에는 도움도 안되는 무능한 녀석이니 있어도 의미 없었겠지만! 이제는 시간이 안정적입니다!
//
나인은 주변이 어느정도 밝아졌음에도 신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자신이 과연 마법이란걸 쓸수 있을지에 관하여 답이 나오지 않는 의문만을 던지다.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급히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뛰쳐나갑니다.
'어?'
눈에 보이는 것은 이미 쓰러져있는 가면을 쓴...무언가? 도대체 무슨 상황...? -
351 ◆mKd7mf/7aM (90456E+58) 2016. 5. 22. 오후 11:56:52>>347 있기는 한데 그쪽은 다른방에 있다는 설정이에요!
>>348 지금은 없습니다!
>>350 어서오세요 나인주~ -
35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04954E+57) 2016. 5. 22. 오후 11:56:53" ..일촉즉발이었군. "
쓰러져서는 일어나지 않는 괴물을 보며 두손으로 마른세수를 하고 잠시 숨을 돌린다. 교수들은 미친건가? 어떻게하면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입생들을 이딴곳에 던져둘수있지? 아무리 수정을 주었다고 해도 그 속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은 안하는건가. 무책임한 자들이군.
학생들이 지나가는것을 보다가 화염마법으로 남아있을.. 자신이 쇄도시킨 전기를 머금은 물을 전부 증발시킨다. 여기서 쓸데없이 부상자를 발생시켜선 안된다. 앞에 무엇이 있을지도 모르니..
하지만 불행중 다행은, 일단 갈림길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점을 그나마의 위안을 삼으며, 아델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
353 레온-이벤트◆mhx1mHY75Y (08257E+53) 2016. 5. 22. 오후 11:58:13"하아.. 불도 안통하네..."
조금 시무륵한다 자신이 이번에 도움이 되지 않은것에 조금 쓸쓸함을 느끼나 바로 원상 복귀하며 일어선다
"그런데 이미 끝났나?"
쓰러져있는 가면을 보며 말한다. -
354 로건 (7322E+55) 2016. 5. 23. 오전 12:00:16나인주 어서와요!
>>351지금은 없으니 약간 튜토리얼하는 기분으로 미궁탐험하는 거군요! 생기면 생기는대로 재밌을 거 같아요:) -
355 카롤리네주 ◆l0A5jRCj.Q (79178E+55) 2016. 5. 23. 오전 12:01:54아, 월요일이다.
-
356 또다른 방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2:05:41아네모네의 우려대로 리엘과 잭과 레온하르트의 부활주문(?)에 가면이 몸을 움찔합니다. 가면은 그대로 리엘의 발을 잡아채려 했지만... 누적된 부상에 견디지 못했나보군요. 먼지가 되듯 팔이 사라지고, 이어 몸체까지 부서져 허공으로 사라집니다. 본체인듯한 가면까지 완전히 사라지는 찰나, <...진...갈....없...>하는 희미한 중얼거림이 들리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습니다. 가면은 먼지처럼 여러분의 눈 앞에서 사라져버립니다. 나인이 막 들어온 찰나에요.
잭의 화살에는 다시 빛이 깃듭니다. 카롤리네가 괴물을 안마주친건 운이었던듯 하군요. 사실 마법이 날아오기 전까지는 거의 잠들어있다시피 했으니까요.
앞으로 나아간 레바테인과 로건과 아델하이츠는 다른 사람보다 앞서 또다른 방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갈림길은 아니었군요.
새로운 방 안에는 처음에 있던 방과 복도와 마찬가지로 바닥에 문양이 그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방 안은 텅 비어 있군요. 원래는 가면이 이 방 안에 있었던 거겠죠. 텅 빈 방 너머로 또다른 복도가 보입니다. 여전히 문양은 이어져 있습니다. -
357 리엘 (31407E+57) 2016. 5. 23. 오전 12:08:03죽었나 헤치웠나 이런 말 하면 안 되는 거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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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65549E+56) 2016. 5. 23. 오전 12:08:57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부활플래그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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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리엘 (31407E+57) 2016. 5. 23. 오전 12:09:07앗 아니야 다가가면 안 되는 거였어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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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잭 처칠 (24592E+54) 2016. 5. 23. 오전 12:10:15우왓!? 잠깐 움찔했다? 조금 놀랐지만, 이내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사라지면서 어떤 말을 했던 것 같지만, 너무 희미한 말이라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음, 다른 사람들은 벌써 다른 방에 진입했군. 앞을 확인하기 위해서 화살을 쏴볼까."
방에 진입해서 복도를 향해 화살을 날린다. 화살이 쭉 날아가며 방을 밝힌다.
이번에는 별 것 없겠지...? -
361 레바테인 (79178E+55) 2016. 5. 23. 오전 12:10:35원래 가면이 이 방에 있었던 것이었으려나요. 본래는 이 방에 들어오면 가면이 일어나는 것이었을지도요? 괴물이 사라지며 무슨 말을 하는지는 제대로 못 알아들었지만 그러함에도 나아가야 합니다.
"설마 방 하나당 괴물 하나씩이려나요?"
가볍게 말해봅니다. 미노타우루스처럼 안으로 들어갈수록 괴물이 있을지도요? 음.. 아닌가? 방에 이어진 다른 복도를 바라봅니다. 저기에 또 던지면 나올지도.. 라고 생각하면서 빛 덩어리를 그 복도로 띄워보냅니다.
"언제라도 타격기로 둔갑가능한 빛덩어리 횃불서비스..?" -
362 카롤리네주 ◆l0A5jRCj.Q (25387E+53) 2016. 5. 23. 오전 12:11:13"여기 안의 일을 적어가면 부장님이 좋아하겠지!"
라며 배낭에서 종이와 깃펜을 꺼내어 있었던 일을 마저 적어놓아요.
"흐음...정말로 죽은거지? 죽은거지?"
괴물이 있던 자리를 몇번 더 두리번 거리고 딱히 눈에 띄는 점이 없자 다음 방으로 넘어가요.
"햣하! 내가 1등으로 갈거지롱! 야압!"
앞서간 사람들을 보고 다시 활기차게 달려갑니다. 비어있는 방에 있는 세 사람을 뒤로하고는 다음 방으로 들어가요. -
363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2:11:21해치웠나?
죽었나?
쓰러뜨렸나?
언제나 빗나가지 않는 부활주문입니다. 밑줄 긋고 별표!(아님) -
364 리카이아 - 이벤트 (9859E+57) 2016. 5. 23. 오전 12:15:42가면 괴물을 쓰러트렸다. 괴물이 무언가를 중얼이며 사라졌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말뿐이었다.
리카이아는 다음 방으로 향했다. -
365 레온-이벤트◆mhx1mHY75Y (97938E+51) 2016. 5. 23. 오전 12:15:59"하하하 이젠 끝이겠지 정말..."
순간 다시 나타난것을 보고 놀랐지만 다행히 피해없이 사라진것을 보고 안심을 하였다.
아무레도 정말로 쓰러진것 같으니 다행일까..
일단 앞으로 가본다. 괴물이 막고있던걸 보니 뭔가 힌트라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어이 나도 같이가!"
누군가 먼저 달려나간것 같지만 말이다 -
366 로건 (20051E+59) 2016. 5. 23. 오전 12:16:03문양이 계속해서 이어져있다. 이 이어지는 문양이 글자 같은데, 뭔 언어인지 자세히 알아보기가 힘들다. 어쩌면 가면이 사라지기 전에 읆조렸던 희미한 단어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자세히 문양을 살펴본 뒤에 또 다른 복도가 보였다. 이번에는 또 뭐가 있을려나. 빛 마법을 쓸려다가 아까의 가면이 떠올랐다. 가면은 빛과 전기에 약했던 반면에 불은 무효화시켰고 어둠은 오히려 힘이 증폭되었었다. 그렇다면 이번에 나올 무언가는 빛의 힘을 버프로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은 모습을 확인할 방도를 찾아야 했다. 결국 최대한 천장에 가깝게 빛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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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전 12:16:17<...진...갈...없...>
'이뤄진 갈망은 없어?, 주어진 일갈은 더는 없어?'
나인은 흘러가듯이 들린 먼지가 된 존재의 마지막 말을 꼽씹지만 이렇다 할 것은 못찾겠군요.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앗!'
이런, 딴 생각하느라고 또 일행을 놓칠뻔 했네요.
발을 부지런히 놀려 겨우 겨우 따라잡아 들어간 방은...이상한 문양 어라?
이거 전부터 있었던 거군요. 아 몰랐네요. 이렇든 저렇든, 글도 몇일전에 겨우 배운 나인이 알만한 문양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잠시 떨어진 위치에서 다른 아이들은 뭘하나 살짝 구경하도록 하죠. -
36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전 12:18:08" ..방이군. "
역시 예상은 했었으나.. 설마 이렇게까지 멀리 이어져있을 줄이야.
땅에 그려진 문양을 눈으로 좇으며 가만히 생각한다. 혹시 출구는 이 문양을 따라가면 나오는것일지도..그렇게까지 간단하진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눈을 가만히 느릿하게 감았다 떠 생각의 늪에서 헤어나와 이번엔 방 전체에 대해 생각하기로 한다.
일단, 다음의 복도로 갈 문이 어디있는지 살피고, 그 다음에는 다시 한번 더 문양을 조사해보자.
아델의 두 손에 작고 밝은 빛이 서렸다. -
36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전 12:20:37아 잠깐 내가 뭘 잘못 이해했장!!!! 수정좀 할게 다시한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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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2:21:51>>369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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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전 12:23:01" ..방이군. "
역시 예상은 했었으나.. 설마 이렇게까지 멀리 이어져있을 줄이야.
땅에 그려진 문양을 눈으로 좇으며 가만히 생각한다. 혹시 출구는 이 문양을 따라가면 나오는것일지도..그렇게까지 간단하진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눈을 가만히 느릿하게 감았다 떠 생각의 늪에서 헤어나와 이번엔 방 전체와 복도를 보기로 한다.
방이 텅 비긴 했지만, 이렇게 복도와 방 반복되는 구조라, 잘 살펴보면 무엇인가가 보일지도 모른다. 예를들면 이 미궁을 나갈 힌트라던가.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복도에 집중되있는 동안, 자신은 방의 구석구석을 조사하도록 한다. 과연 무엇이 보일까. -
372 리엘 (31407E+57) 2016. 5. 23. 오전 12:24:44이번에도 한 텀 쉴게요 ㅠ0ㅠ 설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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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2:29:47잭의 화살이 날아가며 방을 밝힙니다. 방은 텅 비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가면이 잠복하고 있던 방인 듯합니다.
한편 레바테인과 로건과 아델하이츠의 빛은 복도를 환하게 비춥니다. 문양과 알아볼 수 없는 글씨가 보이고, 양옆과 앞에 수정처럼 단단한 벽이 보입니다. 잠깐, 앞에도 벽이라고요? 이런, 막다른 길입니다. 분명히 잘못 온 것은 아닌데 말이에요.
아델하이츠는, 비록 방의 구석에서 무언가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바닥과 벽의 재질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똑같이 반들거리기는 하겠지만 벽이 수정 같다면 바닥은 유리 같습니다. 물론 이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걸 봐선 진짜 유리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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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 여러분은 제대로 가고 있습니다! -
374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2:30:02>>372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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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로건 (92592E+57) 2016. 5. 23. 오전 12:31:59바닥을 깨서 밑으로 내려가야하나? 아니면 저 수정이 알고보면몹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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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잭 처칠 (24592E+54) 2016. 5. 23. 오전 12:33:39방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복도를 바라보니 벽에 막혀있었다. 어라, 왜 벽에 막혀 있지? 설마 틀린 길로 온건가? 아니다, 애초에 한 방향으로 밖에 뚫려있지 않았잖아. 그럼 뭐지...? 일단 벽쪽으로 접근해서 살피면 무엇인가가 더 나오려나...?
"흠... 혹시 땅에 그려진 문양에 뭔가 숨겨진 게 있는 걸까? 아까 누군가가 말하는 것으로 봐선 글자라고 하던데.."
혹시 닫힌 벽을 여는 주문이라도 되는 걸까? 일단 처음부터 다시 문양을 쭉 조사해볼까... -
377 리카이아 - 이벤트 (94062E+49) 2016. 5. 23. 오전 12:34:45앞으로 나아가니 막힌 길이었다. 아까부터 계속 보이는 문양. 왠지 거슬렸다. 이곳을 빠져나가는 단서가 되기라도 하는 듯이… 빛의 구체를 만들어 바닥에 붙인 뒤 문양을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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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카롤리네주 ◆l0A5jRCj.Q (79178E+55) 2016. 5. 23. 오전 12:37:33"우아앗! 아야야.... 뭐야뭐야 막다른길? 말도안돼 말도안돼!"
재빠르게 달려가던 카롤리네는 앞의 벽에 머리를 박고 튕겨나가듯이 주저앉습니다.
카롤리네는 다시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일어서서는 가로막은 벽을 두들겨봅니다.
"우으...마법이다! 마법으로 해보는거야!"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물방울을 쏘아보기도 하고, 반딧불만한 빛알갱이들도 던져보고, 산들바람을 불어보게도 하고, 불똥도 튀겨보고, 돌덩이들을 던져보고, 어둠덩어리들도 던져봅니다. -
379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전 12:38:59'음...신이라고 했나? 하아..난 그거 잘 모르는데'
뭔지는 몰라도 그게 마법에 중요하다고 교수가 그랬죠. 말 하는걸로 봐서는 뭔가 대단하신 분이신거 같습니다.
'음..신..님? 죄송하지만 저는 당신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대로 당신이라는 존재가 지닌 위대함이 엄청나다면..이런 저도 알고계시겠죠? 그리고 그럼 아마 당신이 저를 골라 마법이라는 특별함을 주신거겠죠, 그것이 제 과거를 가져갈 것도 알고말이죠. 그럼..어디한번 해보겠습니다. 당신이 준걸로 내 마음대로.'
나인은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허공에 뜨듯 스스로가 바람을 타고 허공에 뜨는 모습을 생각하고, 의지합니다.
'나는, 바람에 의하여, 몸을 띄울 것이다.' -
380 레온-이벤트◆mhx1mHY75Y (97938E+51) 2016. 5. 23. 오전 12:39:49앞으로 나아가보니 막힌 방이었다. 그리고 유리처럼 생긴 바닥... 차이점이라면 이 바닥일 것이다.
"흐음 바닥 이상하단 말이지"
일단 돌로 바닥을 툭툭 치며 말한다. 가장 의심스러운 곳은 이곳인데 말이야
"빛이여 빛추어라"
잠시 바닦에 집중적으로 빛을 빛추어 무엇이 보이는지 확인해본다 -
381 로건 (3823E+59) 2016. 5. 23. 오전 12:40:05수정처럼 반들거리는 벽이 복도의 사방에 있었다. 이 벽을 움직이게 만들어야 길이 생길 것 같았다. 여기 말고는 이어지는 길이 없으니. 복도의 수정벽을 찬찬히 살펴보다가 다시 방으로 돌아온다. 저걸 움직일만한 방도가 없을까 찾다가 문양이 새겨진 바닥을 보았다. 아까 그 문양도 그렇고 바닥이 미묘하게 다른 것도 신경쓰인다. 수정 같은 벽은 암만 마법을 써봐야 뚫기는 무리이고, 이 문양이 저 수정을 움직이는데 도움이 될 듯 했다. 퍼즐이나 암호 같은 것일 수도 있으니. 문양을 해석하려고 애쓰다가 바닥을 손가락으로 두드려본다. 혹시나 안이 비어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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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레바테인 (79178E+55) 2016. 5. 23. 오전 12:41:12막다른 길입니다. 고민하다가 문양에 뭐 마력이라도 흘려보내서 마법진을 가동이라도 시켜야 하나. 라는 생각에까지 이르자 고개를 휘휘 저흐면서 막다른 길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그 벽 뒤에 뭐 없나 하는 것도 있지만요..
"조사를 해봐야겠네.."
바닥의 문양은 아까 전부터 유심히 보고 있었습니다...만은 다른 분들도 참 열심히 보시므로 자신은 그 문양에 손을 대고 그걸 움직여보려고 시도해봅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빛으로 그려본다거나 해서요. -
38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전 12:43:58" ....? "
방에는 역시 내가 생각한대로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 대신 벽과 바닥의 재질이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다. 벽이 수정같다면... 바닥은 마치 유리로 이루어진듯하군. 보아하니 이 앞의 복도는 막힌것같은데, 그렇다는것은 이 유리를 깨트리고 아래로 떨어지는 것인가? 전의 방의 바닥의 재질이 뭐였는지 조사해둘걸 그랬다.
" ... "
하지만.. 이 유리 아래에 뭐가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무작정 깨서 넘어가는 것보단 유리를 조금 녹여서 구멍을 만들어 살펴보고 가는것이 좋을것같다.
손바닥을 바닥에 대어 강한 화염으로 유리를 녹인다. 그리고선 그렇게 생긴 구멍에 얼굴을 가까이한다. -
384 막다른(?) 곳◆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2:49:33잭, 리카이아, 레온이 바닥을 살펴보면, 조금전에 아델하이츠가 발견했던 것처럼 벽과 재질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정확히는 문양이 유리같은것 위에 그려진게 아니라 아래에 있는것 같군요. 아무래도 문양을 그리고 바닥을 깔아놓은 것 같습니다.
로건은 바닥이 묵직한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닥이 빈건 아닌거 같아요.
레바테인의 움직임에도 문양은 반응이 없군요. 그냥 빛이 나고 있을 뿐입니다.
아델하이츠의 마법에 유리가 녹은..것 같지만, 마법을 걸어놓은 걸까요? 금방 다시 복구됩니다.
한편, 카롤리네의 마법에 벽이 조금씩 파손됩니다. 처음 여러분이 있던 방과는 달리, 이 수정벽에는 마법이 걸려 있지 않은듯해요. 카롤리네가 마법을 던지는 것에 따라 조금씩 금이 갑니다. -
385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2:51:50첫방에서 벽에 마법이 안통하는 트릭 때문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으실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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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레온-이벤트◆mhx1mHY75Y (97938E+51) 2016. 5. 23. 오전 12:52:38집중 공격해서 마법진만 없애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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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전 12:53:15나..나인도 있습니다! 잊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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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잭 처칠 (24592E+54) 2016. 5. 23. 오전 12:54:26음... 일단 바닥은 문양 위에 유리? 같은 것이 깔려있는 듯 하고... 별 소득은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방으로 돌아오자, 카롤리네가 열심히 마법을 날리고 있었다. 어떻게 되나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효과가 있는 듯 하다.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어라, 이 벽은 마법이 먹히네."
이 벽은 일부러 마법을 안 걸어놨나보다. 일부러 뚫고 지나가라고 만들어놓은 벽인 것 같다.
"좋아, 같이 부수자!"
이번에는 화염마법이다. 아마 폭발하는 화살 정도면 괜찮겠지.
"불의 신님,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저 벽을 뚫을 수 있는 힘을! 타올라라!"
나는 이윽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화살을 잘 조준한 뒤 발사했다. -
389 리카이아 - 이벤트 (94062E+49) 2016. 5. 23. 오전 12:56:01한 학생이 마구잡이로 쏘아내는 마법에 벽에 금이 갔다. 분명히 첫 방의 벽은 이러지 않았었는데 말이다. 이 벽을 부순다면 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리카이아는 벽을 향해 대포처럼 물 마법을 쏘아냈다.
-
39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전 12:56:23" ... "
곤란하군. 여기서 막혀버릴 줄이야. 이곳에 있는 벽이란 벽들은 전부 복구마법이 걸려있는 것인가?
..아니. 전부는 아닌것같군 그레.
바닥에 얼굴을 가까이 하던 아델이 일어서 무심코 돌아본 뒤엔, 한 학생의 마법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벽이 보였다. 게다가 복구되는것 같아보이도 않고.. 저곳으로 가는것이군.
" 그렇다면 일이 쉬워지지. "
복도로 천천히 걸어나와 순간 바닥을 신발로 콱하고 세게 밟는다. 저 벽을 무너트리기 위해 지진을 내는것이다. 땅속성의 마법을. -
391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79178E+55) 2016. 5. 23. 오전 12:56:35"좋아좋아 잘되가는거야 잘되가는거야!"
금이 가는것을 확인하자 가장 자신있는 물방울만 쏘아댑니다.
그렇게 물방울들을 쏘아대다 갸웃거리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다른 친구들이 무얼 하는지 궁금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성과가 있는것이 자신 혼자뿐이라고 생각하자 조금 더 들떠서 다시 물방울들을 쏘아냅니다.
아까보다 물방울들의 크기도 커지고 속도도 빨라진것을 스스로 느끼고는 우쭐해진 채로 마저 벽을 부숩니다. -
392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2:56:53>>387 앗 나인을 깜빡했군요ㅠㅠ 죄송합니다...
나인은 몸을 띄우는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천장, 그리고 천장까지 솟은 벽 때문에 가로막혀서 볼 수 없군요. -
393 레온-이벤트◆mhx1mHY75Y (97938E+51) 2016. 5. 23. 오전 12:57:13호오라... 이곳 벽은 단단하지 안구만.. 그렇다면 부술수 있다는 건데... 일단 해보면 알겠지?
"바람이시여! 나의 앞에 저것을 부수어 길을 열러주소서!"
벽을향해 강력한 충격을 주기위하여 뭉친 바람을 날린다.
"한번 뭐가 있을지 보자고!" -
394 로건 (3823E+59) 2016. 5. 23. 오전 12:59:09아래가 비어있지는 않다. 문양이 지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을 해놓은 모양이다. 저쪽 편에서 절대 안부숴질 거라 생각했던 수정벽이 카롤리네에 의해 조금씩 부숴지는 걸 보니 의외로 답은 저기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잠깐, 이 복도의 삼면이 다 같은 수정이다. 그말인즉, 여기가 세 갈래 길이거나 이 너머가 엄청 넓은 공간이라는 말이 된다. 아니면 예외적으로 양옆의 두 벽 너머 수정벽이 끝도 없이 두꺼워서 두더지가 굴 파는 수준으로 길을 뚫어 가야된다거나. 지름길을 찾을려면 양옆의 벽을 뚫고 가는 게 좋겠지만 그러다간 어느 세월에 벽을 다 뚫을지 몰라서 그냥 정면의 벽에 공격을 치중하기로 했다. 수정이니까 화염으로 녹이는 게 좋겠다. 화염 덩어리를 몇 개 생성해 수정벽에다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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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25387E+53) 2016. 5. 23. 오전 12:59:44>>385
카롤리네는 생각보단 행동이 먼저 나가니까요!
랄까 막다른 길이라면 바닥이나 벽,둘중 하나를 부수는 거라고 짐작했슴다. -
396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전 1:02:25다른 아이들은 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정도 인원이면 나인이 도울 일도 없겠죠.
나인은 천장을 살피고자 합니다. 이런 큐브 모양의 공간은 사실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도 잘 구분...음?
"내 몸을 흐르는 피가 거꾸로 솟지 않고, 이곳에 나와 같이 있으리"
나인은 천장에 근접한 후 굳이 이런 방식이 아니여도 된다는 깨달음에 땅의 고유의 성질. 모든 것은 땅으로 끌리죠. 그걸 반대로 역전 마법으로 천장에 다리를 붙힙니다. 친구들 기준에서는 나인이 반대로 서있는거죠. 나인 기준에서는 그 반대지만. 그리고 천장을 살핍니다. -
397 레바테인 (09436E+54) 2016. 5. 23. 오전 1:04:38레바테인주는 리타이엌..... 내일 수업이 1교시라서 지금 안 자면 틀림없이 지각해버릴 거예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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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리카이아 - 이벤트 (94062E+49) 2016. 5. 23. 오전 1:06:38레바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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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벽을 뚫고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06:46금이 가던 벽에 잭의 화살이 박혀 균열이 더욱 늘어납니다. 리카이아의 마법에 점점 벽이 흔들리고, 아델하이츠의 마법으로 더해져 본격적으로 금이 커집니다. 카롤리네의 마법이 더해지니 금이 가는 속도도 느는군요. 그렇게 거의 골판지처럼 되어가던 벽에 레온의 바람이 구멍을 뚫고, 로건의 마법에 완전히 박살납니다.
나인이 본 천장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절대 안뚫릴것 같다는 사실은 알수 있군요. -
400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07:08안녕히가세요 레바테인주~
이제 월요일이니까 이벤트도 여기서 킵해놓을까요? -
401 로건 (3823E+59) 2016. 5. 23. 오전 1:07:30레바테인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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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25387E+53) 2016. 5. 23. 오전 1:07:31잘자요 레바주.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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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레온-이벤트◆mhx1mHY75Y (97938E+51) 2016. 5. 23. 오전 1:08:08잘가요 레바테인주! 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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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잭 처칠 (24592E+54) 2016. 5. 23. 오전 1:09:36"좋아! 박살냈어!"
이제 저 앞에 다시 빛을 밝히는 화살을 쏘자. 이번에도 불화살을 쏠까...?
불속성 마법을 연습하는 김에 불화살을 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불의 신님, 저 앞을 밝힐 따뜻하고 환한 불을... 타올라라!"
불을 붙히고, 저 앞으로 화살을 날린다. -
405 잭 처칠 (24592E+54) 2016. 5. 23. 오전 1:09:52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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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25387E+53) 2016. 5. 23. 오전 1:11:38그러면 저도 슬슬 여기서 리타이어...
저도 내일 아침 일찍 수업이 있어서...
다들 미안해요오! -
407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12:28카롤리네주도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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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잭 처칠 (24592E+54) 2016. 5. 23. 오전 1:12:30이대로 다들 마무리되는 분위기인가...? 그럼 저도 밥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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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13:25내일 아침 등교가 있으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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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리엘 (31407E+57) 2016. 5. 23. 오전 1:16:52아이구 이벤트 여기서 마치는 구나! 수고하셨습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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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전 1:17:40다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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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전 1:17:47여기까지군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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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로건 (1287E+50) 2016. 5. 23. 오전 1:20:25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좋은밤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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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mKd7mf/7aM (94017E+56) 2016. 5. 23. 오전 1:30:44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이벤트는 내일 또는 화요일에 이어서 할게요~
좋은 밤 되세요! -
415 프리마베라 (67569E+53) 2016. 5. 23. 오전 7:55:13아침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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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mKd7mf/7aM (61378E+52) 2016. 5. 23. 오후 1:17:03갱신하려고 와보니 다른 스레에서 저랑 똑같은 인코가 보여서 놀랐네요. 인코를 단순하게 해서 그런가.. 그 분도 오타셨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모를 일을 피하기 위해 다음레스부터 인코를 바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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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Remajo0FQc (61378E+52) 2016. 5. 23. 오후 1:18:05이걸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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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카롤리네주 ◆l0A5jRCj.Q (7866E+57) 2016. 5. 23. 오후 1:18:55가끔 같은 닉네임 보이는 기분이려나...
뭐 저도 흔한 닉이어서 살짝 비틀어 쓰는 정도지만요 -
419 ◆Remajo0FQc (61378E+52) 2016. 5. 23. 오후 1:21:32인코는 저렇게 특문처럼 나타나니까 왠만해도 안겹칠거라고 생각해서 단순하게 했는데 말이죠. 누구나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맹점이었네요.. 진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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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아시스주 (09436E+54) 2016. 5. 23. 오후 1:24:01그동안 과제 때문에 오랜만에 와서 혹시 잊어버린건 아닌가 시험해봤는데 잘못했던 모양이에요. 정말로 죄송합니다...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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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Remajo0FQc (61378E+52) 2016. 5. 23. 오후 1:25:32>>420 괜찮습니다. 실수할 수도 있죠. 제가 인코를 워낙 단순하게 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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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5:15:29리엘주 잠깐 갱신~ 와아 캡틴 인증코드 바꾼 거 왠지 멋져요!ㅋㅋㅋㅋㅋㅋ 사람 이름같아! 리마죠(?) 리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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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5:23:38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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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프리마베라 (32659E+58) 2016. 5. 23. 오후 5:52:51갱신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인코 단어를 누구나 알법한 흔한 걸로 하면 겹치는 일이 간혹 생기더군요. ㄷㄷ -
425 카롤리네주 ◆l0A5jRCj.Q (79178E+55) 2016. 5. 23. 오후 6:10:36캐롤주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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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Remajo0FQc (98665E+58) 2016. 5. 23. 오후 6:12:11모두 어서와요~ 그러고보니 정말 사람 이름 같군요. 레마조? 리마조?
어차피 변환되니까 괜찮겠지~ 했다가 이런 일이 있네요..앞으론 인코도 조심해서 써야겠어요. -
427 잭 처칠 (8119E+52) 2016. 5. 23. 오후 6:20:50야자중 잠깐 석식시간때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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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Remajo0FQc (98665E+58) 2016. 5. 23. 오후 6:32:35잭주도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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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레온◆mhx1mHY75Y (25387E+53) 2016. 5. 23. 오후 6:46:22강의와 함께 커피한잔을 하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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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카롤리네주 ◆l0A5jRCj.Q (09436E+54) 2016. 5. 23. 오후 6:56:59어서와요 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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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Remajo0FQc (98665E+58) 2016. 5. 23. 오후 7:35:58레주도 커피 한잔을 마시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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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후 7:42:26나인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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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카롤리네주 ◆l0A5jRCj.Q (09436E+54) 2016. 5. 23. 오후 7:52:41어서와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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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Remajo0FQc (98665E+58) 2016. 5. 23. 오후 7:55:04나인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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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소헌◆Za3Q/RhuLo (20202E+51) 2016. 5. 23. 오후 8:01:21오랜만입니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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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8:01:55집 도착해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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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카롤리네주 ◆l0A5jRCj.Q (09436E+54) 2016. 5. 23. 오후 8:12:46어서와요 소헌주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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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Remajo0FQc (98665E+58) 2016. 5. 23. 오후 8:14:07소헌주와 로건주도 어서오세요~ 지금 몇 분 정도 계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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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레바테인 (25387E+53) 2016. 5. 23. 오후 8:15:29레바주:(주금)
레바테인: 어...어라라? 당신 죽을 줄도 알았어?
레바주:내겐 무한 리스폰이 있다....
고로 갱신입니다! -
440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8:16:02레바테인주 어서와요~ 저 지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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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Remajo0FQc (98665E+58) 2016. 5. 23. 오후 8:16:18레바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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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카롤리네주 ◆l0A5jRCj.Q (09436E+54) 2016. 5. 23. 오후 8:17:54저요! 저! 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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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후 8:19:06저..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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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레바테인 (09436E+54) 2016. 5. 23. 오후 8:19:51손을 드는 건가. 저도 있습니다!(손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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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8:24:10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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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Remajo0FQc (19268E+54) 2016. 5. 23. 오후 8:30:53네분 계시는군요. 45분에 미궁탐험 재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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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카롤리네주 ◆l0A5jRCj.Q (09436E+54) 2016. 5. 23. 오후 8:45:2945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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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Remajo0FQc (19268E+54) 2016. 5. 23. 오후 8:46:34계신분들은 >>399레스에 보시고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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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레온◆mhx1mHY75Y (25387E+53) 2016. 5. 23. 오후 8:47:37강의를 마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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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8:50:08저 잠깐 일이 생겨서 이번 턴은 패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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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레바테인 (79178E+55) 2016. 5. 23. 오후 8:50:34마법을 쓰는 모습을 봅니다. 계속 오래 있으면 지친다니까.... 가끔 그냥 정신적으로 귀찮음이 엄습하곤 합니다. 그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이지만... 요즘은 신경을 씁니다. 일이 있었으니까요.
"오 박살났는데 그 뒤에 뭐가 있을까나."
라고 말하면서 살짝 빛의 구를 띄워 박살난 벽 안쪽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기본은 정찰이니까요. 아 지금시대엔 좀 안 맞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
452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25387E+53) 2016. 5. 23. 오후 8:51:53"후하하, 해냈다! 이 카롤리네가 해냈다!"
제자리에서 깡충깡충 뛰다가 가장 먼저 방 안으로 뛰어들어가요.
어둑어둑한 방 안에서 빛 알갱이를 흩뿌리며 주변을 살펴요.
혹시나 또 괴물이 있지는 않을까, 조심조심하며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
453 레온◆mhx1mHY75Y (25387E+53) 2016. 5. 23. 오후 8:52:18완전히 박살난 벽.. 그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완전히 파괴되어버린 벽너머를 확인하기 위하여 벽이 부서지면서 난 먼지들을 바람으로 치운다
"바람이시여 나의 앞의 장해를 치워주소서"
저 너머에 중요한 거나 재미있는 일이 있길 바라며
"설마 방금전 그녀석은 없겠지?" -
45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8:53:06" 후우.. "
이번엔 그래도 그나마 아까같은 괴물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도 출구를 못찾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안심이 되면서도 안심이 되질 않는다. 아무래도 지나친 개인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 좋겠군. 다른 학생들을 놔두고 먼저 앞으로 달려나간다던가 하는 행동 말이다.
" 가지. "
허나, 일단은 지금의 상황에 집중하자. 벽은 깨졌고, 길은 열렸어. 보란듯이. 그러니..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는것만이 답이다. -
455 벽 너머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9:03:37레온의 마법으로 먼지가 가라앉고 레바테인의과 카롤리네의 빛에 벽 안쪽이 밝아집니다. 커다란 방이군요. 바닥에는 여전히 지나온 길에서부터 쭉 이어진 문양이 있고 수정 같은 벽이 사방을 막고 있군요. 밝기가 좀 더 밝고 넓다는 것 말고는 첫번째 방과 그렇게 다르지 않...으면 좋겠지만.
트럼프의 다이아몬드 문양처럼 생긴 붉은색의 무언가가 둥둥 떠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눈코입은 그려져있던 가면과는 달리 아무것도 없지만... 최소한 여러분한테 호의적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러분들을 보자마자 불덩이를 자기 주변에 띄우는것을 보면 말이죠. 다행인 점은, 아직은 여러분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456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후 9:05:06"음?"
나인이 천장을 돌아다니는 사이 다른 아이들이 뭔가를 이룬거 같네요.
굳이 저 아이들과 떨어져 다닐 이유는 없으니...천장에 붙어 거꾸로 걸어 따라가죠. 아 나인이 그런점에서는 조금 느릴지도 모르겠네요.
"한 걸음, 두 걸음...흐르는 물과같이 더이상 셀수없는 움직임. 그것은 물의 흐름"
물계통 마법으로 발끝부분을 물처럼 변형해 미끄러지듯 쭉쭉 나아가 아이들의 뒤를 쫓습니다. -
457 레온◆mhx1mHY75Y (25387E+53) 2016. 5. 23. 오후 9:08:58들어가자 마자 우릴 매우 반겨주는 카드가 보인다. 이번엔 또 다른녀석이 등장한건가. 선생님들 너무 하겠지 이거 신입생이라고 너무 심하게 굴리는거 아냐? 저기 우릴 향해 불덩이를 쏠거 같은데...
"좋아 한번 해보자고!"
이렇게 된거 한번 해보자. 어차피 저녀석도 우릴 공격할태니 말이야. 일단 공격해 보자고! 선빵필승!
"번개여 내앞에 적을 태워라!"
바로 번개의 화살을 만들어 저기 보이는 카드에게 한방 날려본다. 걸마 저번처럼 통과가능한 녀석은 아니겠제? -
458 벽 너머 ◆Remajo0FQc (09436E+54) 2016. 5. 23. 오후 9:10:25>>455 벽 안쪽을 밝힌것에 잭의 화살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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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9:12:15(레온은 왠지 적이 강한 속성으로만 공격하는 징크스가 있는건 아닐까 생각하는 레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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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9:12:48.. 설마가 사람잡는군...
그렇게 얼마간을 걸었을까, 아델으 비롯한 학생들의 앞에 보란듯이 나타난것은 이상한 트럼프같이 생긴 또다른 괴물. 그냥 지나가면 더 좋았겠지만 저 괴물의 옆에 둥둥 뜬 불덩이로 보아.. 아무래도 우리에게 싸움을 거는것같은데.. 못살겠군..
" 네 녀석이 자초한 일이다. "
휘이잉, 아델의 주변이 날카로운 바람으로 둘러싸이고, 그와 동시에 소환하였던 아델의 손만한 물방울들이 칼날같은 얼음의 검으로 얼려진다. 그리고 나선 그는, 손을 앞으로 뻗어 그것들을 트럼프 모양의 괴물에게 무차별적으로 쇄도시키기 시작했다. -
461 레바테인 (25387E+53) 2016. 5. 23. 오후 9:13:19다이아몬드 문양같은 무언가가 불덩이를 띄웠습니다. 음... 다이아몬드가 재물을 상징한다거나 약간의 힘을 상징하기도 하던가....
일단 물방울들을 띄웁니다. 불덩이를 뭘로 변신시키기엔 좀 그렇잖아요. 배우지도 않았고. 불을 끌 물이 낫겠습니다? -
462 레온◆mhx1mHY75Y (25387E+53) 2016. 5. 23. 오후 9:13:44>>459 (시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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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79178E+55) 2016. 5. 23. 오후 9:13:53"...이거 완전 위험한거지? 물방울 보글보글!"
자신 주위를 감싸는 물방울을 만들어 보호하고 있는 채로 적당히 물러나 다른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려요.
"아까 그녀석도 건드리지만 않으면 괜찮았지...그럼 일단 지켜볼까나...?"
그리고 다시 배낭에서 종이를 꺼내어 간단하게 기록하기 시작해요.
자세히 그리지는 못해도 그림일기 수준의 간단한 기록을 마친 후에 다시 집어넣고 상황을 지켜보아요 -
464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9:14:32>>456 나인의 발밑에 물길을 까신건가요? 직접적으로 몸을 변형시키는건 아직 신입생 수준으로는 불가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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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9:20:46먼지가 가라앉고 수정벽으로 이루어진 넓은 방이 보였다. 그 방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문제는 붉은 다이아몬드 같은 것이 불덩이를 띄우며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는 것이다. 화속성 마법이랑은 이제 그만 헤어져라는 말을 하듯 새빨갛게 타오르는 불덩이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허공에 벽이 있는 양 손바닥을 뻗자 위에서부터 폭포 같이 물이 흐르며 실드를 생성했다. 공격은 누구든지 할 것 같으니 난 방어에 치중해야지. 누가 다쳐서 낙오되면 못챙겼다고 혼날 것 같으니 말이다.
아니면 혼자 살아서 나가면 나머지 보상을 나 혼자서 싹쓸이하나? 흠, 이 점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려해봐야할 듯 하다. -
466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후 9:21:11>>464
네 그걸로 하죠.
물길을 밟으며 미끄러지듯 녀석에 바로 위에 위치한 천장에서 그저 손을 뻗는다.
'...물은 아래로 흐르지'
발밑에 물이 몸을타고 올라서 구가 되며 구는 점점 커진다.
일정 수준에 다달은 구에서는..물줄기가 아래로 내려친다.
마법으로 만든 인공폭포. 나인은 그저 마법을 물의 수압을 높이는데에 집중합니다. -
467 vs 카드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9:25:12레온의 빛은 카드에게 직격합니다. 하지만 이럴수가.. 카드에게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습니다. 아니, 효과가 있기는 하군요. 주변의 불덩이가 더욱 커졌습니다. 가면이 리카이아의 어둠 마법을 맞고 회복했던 것처럼 말이죠...
아델하이츠가 날린 얼음칼날은 카드에게 타격을 주었습니다. 카드가 잠깐 주춤하더니 뒤로 물러나는군요. 레바테인의 물을 맞은 불덩이는 조금 사그라들었습니다. 이윽고 나인이 날린 물줄기에 완전히 꺼지는군요.
카드는 여러분을 빠르게 둘러보더니... 물로 감싸여진 카롤리네와 로건에게 전격을 날려옵니다. -
468 레바테인 (09436E+54) 2016. 5. 23. 오후 9:30:40어 음 저거 불덩이가 커진 거 맞지? 카드의 불덩이가 더 꺼져서 다행이긴 한데.
"soil!"
전격을 날리려는 방향을 보니 아무래도 물에 강할 수밖에 없으니 일단 땅 속성인 흙덩어리를 최대한 만들어 토담을 쌓으려고 합니다. 물에 젖더라도 피해는 적어지도록요. -
469 레온◆mhx1mHY75Y (79178E+55) 2016. 5. 23. 오후 9:30:41"하하 이번에도냐!!"
뭔가 나 적에게 안통하는 기술만 쓰고있는거 아냐? 왠지모를 쓸쓸함을 느끼며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한다. 다행이도 커다란 불은 애들이 물로 꺼주어서 다행일까나...
"저녀석에게는 불이나 빛이 안통할 느낌인데..."
바로 아델이 날린것과 비슷하게 얼음의 화살을 만들어 그녀석 에게 날려린다! 이건 통하겠지!!!!
"얼음이여 저녀석을 쏘아 맞추어라!"
이번 공격은 통하길 빌며 나는 그녀석을 향해 얼음의 화살을 날린다 -
47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9:31:36" 유효타군. "
후우- 한숨을 한번 내쉬고 생각을 덩리하며 다음 공격을 준비한다. 아까의 가면도 그렇고, 이 녀석들. 약점과 강점이 있다! 그렇다면..
불을 꺼트려 버릴 심산으로 다시한번 손에 강풍을 모아 쥐어 트럼프에게 총알처럼 쏘아보내려던 찰나..
" ! "
트럼프의 강한 전격이 학생 두명에게로 향하는것을 보고 급히 생각을 바꾸어 두 사람 앞에 있는 땅을 방어막처럼 끌어올려 전격을 막아 상쇄 시켜주려 한다.
" 위험하다! " -
471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79178E+55) 2016. 5. 23. 오후 9:31:43"흐엑. 자,잠깐? 에잇!"
감싸고있던 물방울을 그대로 카드에게 날려보냅니다. 그 후에 숨듯이 어두운 기운으로 자신을 감싸며 구석으로 숨어들어요.
"위험했다아... 아슬아슬했네. 역시 방어보다는 공격이려나?"
자신을 가리는 어둠마법을 유지한 채로 물방울들을 쏘아보내요. -
472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9:35:52이거 패널티 받아야 하나요...? 전격 속도가 어느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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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vs 카드 ◆Remajo0FQc (25387E+53) 2016. 5. 23. 오후 9:37:04>>472 빠릅니다. 안막으면 그대로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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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이름 없음 (71043E+55) 2016. 5. 23. 오후 9:37:48리엘주 갱신해요~ 이벤트 늦었어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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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레바테인 (25387E+53) 2016. 5. 23. 오후 9:38:08어서오세요 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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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9:38:29근데 아델이 이미 막아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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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레온◆mhx1mHY75Y (25387E+53) 2016. 5. 23. 오후 9:39:19>>476오오 메인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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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소헌◆Za3Q/RhuLo (20202E+51) 2016. 5. 23. 오후 9:39:44저녁잠을 자고왔더니 의문의 레이드중이다.
나는 잠시 짜져있어야겠다. -
479 vs 카드 ◆Remajo0FQc (25387E+53) 2016. 5. 23. 오후 9:39:52>>473 물론 속성에 따라 안막힐수도 있습니다. 주의!
리엘주 어서와요~ -
480 vs 카드 ◆Remajo0FQc (25387E+53) 2016. 5. 23. 오후 9:40:34소헌주도 처음부터 있으셨던 것처럼 와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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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레바테인 (25387E+53) 2016. 5. 23. 오후 9:42:07소헌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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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9:42:59어디서부터 이으면 될까요? 상황 설명 부탁드릴게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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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카롤리네주 ◆l0A5jRCj.Q (09436E+54) 2016. 5. 23. 오후 9:43:21어서와요 리엘주 소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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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vs 카드 ◆Remajo0FQc (25387E+53) 2016. 5. 23. 오후 9:44:23>>467에서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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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9:46:21다른 아이들이 공격을 하면서 불길이 사그라드는 모습에 이번 적은 쉽겠다고 생각한 도중 날아오는 전격에 잠시 동안 벙쪘다. 이래서 공격 위주로 하던 사람이 방어한다고 설치면 안된다니까. 마법을 풀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그 찰나의 순간 왼손으로 야우를 뽑아 물의 장벽을 반으로 찢어버린다. 스파크가 쪼개진 물에서 번쩍이다가 수정벽에 부딪혀 사라진다. 완전히 전격이 상쇄된 건 아니지만 그다지 큰 피해는 아니었다. 왼팔이 아까 전격의 영향인지 살짝 얼얼했다.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하자 반응속도가 1초 정도 느리다. 다행이도 마비가 심하지는 않는 듯 하다. 나중에 손을 따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여전히 생생한 다이아몬드 트럼프를 보고 입술을 깨문다. 마비는 똑같이 경직으로 갚아준다. 옆에서 얼음을 생성해내는 걸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고체로 된 얼음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다이아몬드 트럼프의 머리 위로 총을 겨냥하듯 한쪽 눈을 감고 검지를 조준했다.
"빵야."
열심히 폼을 잡은 것과는 다르게 조그마한 물방울이 트럼프 위로 툭 떨어졌다. 역시 시원한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저 정도면 충분하다. 질소액체 한 방울이면, 쓰러트리진 못하더라도 경직은 충분하다. 자, 이제 서로에게 카운터 일대일. 게다가 이쪽은 다수다. 어쩔꺼냐 트럼프? -
486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9:47:04소헌주 리엘주 어서와요!
아 아델이 먼저 막아줬군요! 다행이다!:) -
487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9:58:08이번엔 아까랑 다르게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는 것 같은데. 집요할 정도로 물끄러미 카드를 올려다보던 리엘이 곧 손을 허공에 휘젓는다. 시험해볼만 할지도 몰라. 여러개의 불꽃들이 매섭게 카드로 날아가 가까이 왔을 때 폭발한다. 아까의 그 망령은 빛 속성에 약한 것 같았는데, 이번엔 그런 특이사항이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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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9:59:09병행하고 있어서 무지 짧아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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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후 10:03:50잠시의 집중을 마치자.
상황은 이미 변화한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태여 사색에 잠겨있는 것도 실례 바로 바로 들어가죠.
"보드게임부에서 늘 잡던 카드...꽉 잡으면 찌그러져서 피곤한 와중에 혼났지"
"내 손짓을 따라...요동쳐라 굳건한 바위의 형상이여"
이번에는 바위덩이를 떨어뜨려보죠 -
490 vs 카드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10:04:51레바테인은 단단히 토담을 쌓습니다..만, 카드의 공격이 레바테인 쪽으로 오지 않았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레온의 얼음 화살을 맞은 카드는 아까처럼 주춤하며 뒤로 물러납니다. 그리고 로건의 마법에 한 번 더. 유감스럽게도 굳어버리지는 않는군요.
전격은 카롤리네의 어둠 마법을 뚫고 어깨에 직격합니다. 그나마 아델하이츠의 방어벽 덕분에 위력이 감소해서 멍이 드는 정도로 끝났군요. 로건의 경우엔 얕은 찰과상 정도입니다.
리엘의 불은, 다른 사람들의 물 속성 마법처럼 카드를 좀 더 물러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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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 여러분의 공격은 효과가 있습니다만 조금 느립니다! 가면 때처럼 팍팍 없앨 수 있는 속성을 찾아보세요! -
491 vs 카드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10:05:17>>489 나인의 돌 역시 카드가 조금 물러나게 합니다 를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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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0:05:41저 카드가 그냥 네모난 트럼프 카든가요? 막 앨리스 동화에 나오는 카드병장 같이 팔 다리 얼굴 있는 게 아니라?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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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레바테인 (09436E+54) 2016. 5. 23. 오후 10:07:37정확히는 로건이랑 카롤리네 쪽으로 흙을 쌓으려 한 거지만요.. 카드가 트럼프 카드 한 장이면 카드만 확 불태워버리던가 카드만 찢어버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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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vs 카드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10:08:51>>492 넵 트럼프카드에요~
>>493 아아 그렇군요. 그럼 로건과 카롤리네한테는 타격이 없던걸로 바꿀게요. -
495 리카이아주 (79516E+51) 2016. 5. 23. 오후 10:09:17리카이아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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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레온◆mhx1mHY75Y (25387E+53) 2016. 5. 23. 오후 10:09:48"흐름.. 뭔가 확실한 녀석이 필요한대.."
저 카드의 약점은 무엇인가... 일단 저녀석에게 통할만한 공격을 모두 내보내보자는 생각을 하며 여러가지.돌뭉치을 쏘아보내 저 카드를 찢어버릴 생각으로 내보낸다
"받아라! 돌이여 저 녀석을 찟어버려라!"(스톤 스플레시)
여러개 돌뭉치들을 저 카드를 향해 날려보낸다! -
497 카롤리네주 ◆l0A5jRCj.Q (25387E+53) 2016. 5. 23. 오후 10:10:17어서와요 키라이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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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레바테인 (79178E+55) 2016. 5. 23. 오후 10:11:46공격은 통하는데 좀 느리네요. 어떤 것이 저번의 가면처럼 박살내게 할 수 있으려나요.
세찬 바람의 칼날로 카드를 찢어버리려고 합니다. 이게 아니라면 얼음의 칼날이라던가요. 돌들이 먼저 날아가자 그 돌멩이들을 더 빠르게 해즈려고도 하고 바람의 칼날로 찢으려는 두 번의 시간차 공격을 하려고 합니다.
"물을 퍼부으면 젖어버릴지도..." -
499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10:12:14리카이아주 어서오세요~
힌트2:빛과 어둠 마법은 서로한테 약합니다. -
50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0:14:30" 바보같이 멍때리지 마라! "
흥. 안그래도 바쁜데 사람의 손을 가게하다니, 두 녀석 다 정신을 어디다가 두고 다니는건지 모르겠군.
그렇게 츤데레(?) 아델은 자신의 눈빛을 무의식적으로, 또는 본능적으로 좀 더 날카롭게 만들며 이번엔 아까처럼 아예 트럼프를 땅에 묻어버리려 한다.
저번의 가면처럼 이 놈도 분명 약점이 되는 속성이 있다. 그 속성을 찾아보자.
" 흐읍.. "
아델이 줄을 당기듯 땅을 파도처럼 끌어올려 트럼프를 덮쳐버리려 시도한다. -
501 카롤리네주 ◆l0A5jRCj.Q (25387E+53) 2016. 5. 23. 오후 10:15:05"흐아...이번에도 큰일날 뻔 했다.."
안심했다는 듯이 한숨을 푹 쉬며 흙더미 뒤에서 숨어있어요.
"끄응...위험해지기 전에 쓰러뜨려야겠지?"
흙더미 뒤에 숨은채로 시커먼 어둠 덩어리를 쏘아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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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리카이아 - 이벤트 (79516E+51) 2016. 5. 23. 오후 10:15:49잠시 뒤 들어간 방에서는 또 다른 괴물이 나왔다. 트럼프 카드처럼 생긴. 도대체 이런 괴생명체가 몇 마리나 더 있다는 말인가.
카드처럼 생겼지만 실제 재질은 종이가 아닌 듯, 불 속성과 물 속성에는 그렇게 큰 피해를 입지 않는 듯했다. 저 카드가 전격 공격을 한다면… 어둠 속성에 약할지도 모른다. 리카이아는 어둠 속성 마법으로 창 형태의 무기를 만들어내 카드에게 던졌다. -
503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0:17:11다시 생각해. 리엘은 잠시 뒤로 물러서서 처음 카드가 나왔을 때를 떠올렸다. 처음부터 트럼프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저희를 보기 무섭게 불덩이를 옆에 끼고 있었으니까…아? 리엘은 손가락을 튕겨 물 속성을 이용해 창의 형태를 빌려 트럼프를 향해 쏘아낸다. 창은 트럼프에 가까워지면서 얼음속성으로 변화하여 세기를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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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잭 처칠 (24592E+54) 2016. 5. 23. 오후 10:17:4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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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리카이아 - 이벤트 (79516E+51) 2016. 5. 23. 오후 10:19:32잭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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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카롤리네주 ◆l0A5jRCj.Q (44229E+53) 2016. 5. 23. 오후 10:19:52어서와요 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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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Remajo0FQc (25387E+53) 2016. 5. 23. 오후 10:20:45잭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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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0:21:35헉 어둠 속성에 약한 거였어요...? (망충)... 어제 검은 괴물이랑 같은 방식인 줄 알고 흑흑 불 속성인 줄 아롸똬 8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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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잭 처칠 (24592E+54) 2016. 5. 23. 오후 10:23:07우리가 게임을 하다보면 항상 보게되는 상성표는
불>풀>물>불의 사이클과 어둠>빛>어둠의 사이클 -
510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0:23:59여전히 저릿한 왼손을 털듯이 흔들고는 엄지 끝을 꽉 깨문다. 피부 표면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찝찝한 피 맛이 입안에 확 터졌다. 엄지부분을 꾹 누르자 핏방울이 몽글몽글 올라오며 저릿한 감각이 한층 사라졌다. 소매를 걷어보니 운이 좋았는지 가벼운 찰과상조차 없었다. 다시 소매를 내린 후 자신을 비롯한 다른 학생들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는 카드를 보니 짜증이 살짝 올라왔다가 별안간 실소가 터졌다. 하, 강하진 않는데 어려운 적이네. 불을 끄려면 어째야하나. 불을 꺼야지. 샹들리에의 줄을 잡아당기고 불을 즈려밟으면 비로소 어둠이 찾아온다. 다만 아까 전의 암흑마법을 그대로 뚫고 나간 전격을 생각해보면 이 속성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지면은 그림자를 지탱하기엔 너무나도 연약하지 않은가.
"어둠이시여, 바닥에서 몸을 일으켜주소서. 붉게 빛나는 것들은 모두 집어삼키시고 빛을 포식하여 그림자의 껍질을 단단히 채우면, 진정한 암흑이 찾아오리니."
손을 뻗자 카드의 그림자가 지표면에서 끌어올라가며 파도처럼 일어났다. 거대한 파도 같은 그림자는 이윽고 카드를 잡아먹 듯 복도로 쏟아졌다.
//다들 어서와요! -
511 vs 카드 ◆Remajo0FQc (25387E+53) 2016. 5. 23. 오후 10:24:11레온과 레바테인의 마법은 카드를 좀 더 물러나게합니다. 이제 거의 방구석에 몰렸군요. 아델하이츠의 마법은 한순간 카드를 거의 묻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공격을 맞은데다가 그것까지 덮치자 카드의 귀퉁이가 조금 찢어집니다.
카드가 땅에서 다시 떠오른 그 때, 카롤리네와 리카이아의 어둠 마법이 카드를 덮쳤습니다. 어둠 속성 덩어리와 창은 카드의 몸체의 반 정도를 찢어버립니다. 그리고 리엘의 마법이 조금 더 카드를 물러나게 하는군요.
//
적마다 약점은 조금씩 다릅니다! -
512 vs 카드 ◆Remajo0FQc (79178E+55) 2016. 5. 23. 오후 10:25:12>>510 아직 여러분은 신입생이라 그림자를 조종할 수 없습니다ㅠㅠ 어둠 속성으로 덮쳤다는걸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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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vs 카드 ◆Remajo0FQc (25387E+53) 2016. 5. 23. 오후 10:25:24>>512 정확히는 다른 사람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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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0:25:41>>512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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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0:25:53그냥 카드 손으로 잡아 찢으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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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vs 카드 ◆Remajo0FQc (09436E+54) 2016. 5. 23. 오후 10:26:27>>511에 로건의 마법에 카드의 몸체 대부분이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를 추가합니다.
>>515 여기 나오는 모든 적은 물리적인 공격이 안통해요! -
51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0:27:39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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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레온◆mhx1mHY75Y (25387E+53) 2016. 5. 23. 오후 10:28:20이번턴은 패스로... 집에.슬슬 도착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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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리카이아 - 이벤트 (85908E+55) 2016. 5. 23. 오후 10:30:37전격은 빛 속성의 마법이고, 빛 속성은 어둠 속성에 약하다. 그 추측이 맞아떨어진 듯 카드는 쇄도해오는 어둠 마법듳에 맞고 만신창이가 되었다. 리카이아의 가슴 속에서 희미한 성취감이 떠올랐다. 이제 조금만 더. 리카이아는 어둠 속성의 망토를 만들어내 카드의 몸통 전체를 덮어씌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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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레바테인 (09436E+54) 2016. 5. 23. 오후 10:31:19"아하. 빛나는 것은.."
어둠에 사그라들지. 동시에 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순환이었던가.
어둠 속성에 너절해진 것을 봅니다. 그것을 보면서 눈을 빛낸 다음에 시커먼 어둠의 구로 카드를 집어삼켜 그 안에서 갈기갈기 찢으려고 시도합니다. -
521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0:34:31너덜너덜해진 카드는 이제 별로 수명이 남지 않은 듯 했다. 어둠 속성의 칼날이 공중에 생성되어 카드에게 날아가려다가 멈칫하였다. 아까의 가면처럼 죽기 전에 뭐라고 지껄일 수도 있으니 카드로부터 바람을 불게 하여 소리에 귀를 귀울인 뒤 공중에 멈춰있던 칼날을 날렸다. 어쩌면 미궁탈출로부터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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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0:35:12됐다. 카드의 절반이 찢어져 이젠 거의 너덜너덜 해졌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마지막으로 숨을 깊게 들이쉬어, 거대한 어둠의 폭풍을 두 손에 가득 모아 구모양으로 만든 후, 그것을 그대로 공처럼 강하게 던져 카드를 맞히려 들기 시작한다.
내가 이전에 했던 공격들에 비하면 꽤나 심플하지만, 어차피 곧 끝나가는 적에게 공격을 퍼부을 자는 나 말고도 여럿이 있다. 이정도면 이젠 충분해.
주위가 어두워서 그런지 갑자기 잠이 쏟아지는것 같기도 하다. 나도 정말이지.. 이런 상황에 참 태평하군. 이런이런..
" 하아.... "
...힘들다. 무척. -
523 카롤리네주 ◆l0A5jRCj.Q (27562E+56) 2016. 5. 23. 오후 10:35:48수많은 마법에 덮쳐지듯이 구석에 몰리는 카드. 카드에게 어두운 덩어리가 직격하자 몸이 반절정도 확 찢어지는 것을 본 카넬리네는 까르륵 웃어버립니다.
"먹히는구나! 그럼 끝장내버리겠다! 꾸물꾸물 뿅!"
카롤리네가 한쪽 손에 정신을 집중하자 새카만 덩어리가 카롤리네의 손에 모이기 시작해요.
덩어리가 어느정도 모이자 휘두르듯이 던집니다. 카넬리네의 손에서 벗어난 덩어리는 여러갈래로 나뉘어 물어뜯듯이 카드를 덮칩니다. -
524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0:39:40물이 아니라면 어둠이겠군요.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듯, 다른 학생들의 공격으로 너덜너덜해진 트럼프를 바라보다가, 어둠 속성의 마법을 검으로 변환 하여 그대로 트럼프의 정 가운데를 조준한 채로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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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vs 카드 ◆Remajo0FQc (25387E+53) 2016. 5. 23. 오후 10:50:08리카이아의 마법이 카드를 봉쇄하고, 레바테인과 로건, 아델하이츠, 카롤리네, 리엘의 마법이 카드를 찢습니다. 효과가 있기는 했어도 거의 물러나기만 했던 지금까지의 광경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시원스럽게 찢어지는군요. 그리고 공기중으로 사라집니다.
카드가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째서.... 곳에...온..>
로건의 마법 덕분에 조금 선명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뜻은 대충 짐작할 수 있군요. 원래는 여러분이 이 곳에 오면 안됐다는 뜻일까요?
아무튼 길은 열렸습니다. 텅 빈 방 뒤로 복도가, 그 뒤로 또 어슴푸레한 방이 보이는군요. 여전히 문양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
526 레바테인 (09436E+54) 2016. 5. 23. 오후 10:53:49글쎄에에? 이곳에 온 이유는 모르는걸. 이라고 생글생글 웃는 생각을 합니다. 복도와 방과 문양.... 마법의 실전을 통해 실력을 높인다. 이지 않을까요.
"어쨌거나 저 방에는 뭐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자그마한 빛 덩어리 몇 개를 일행의 주위에 띄웁니다. -
527 레온-이벤트◆mhx1mHY75Y (79302E+51) 2016. 5. 23. 오후 10:55:12"어째서 이곳에 온거냐인가?"
갑자기 불길한 말을 하며 사라지는 그녀석 아까전의 녀석도 그렇고 이곳에 와서 사라질때 불길한 소리를 계속 낸다. 이것은 정말로 경고? 아니면 선생님들이 기합을 넣어 만든 장난일까?
어찌되었든 그녀석을 쓰러뜨리니 길이 생기었다. 아마도 이 길을 따라 가야 하는 것이겠지.. 뭐 다른 방도도 없으니 앞을향해 걸어야 하나
"빛이여 내가 가는 길을 비추어 주소서"
뭐 일단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빛으로 주변을 환하게 하며 앞으로 향한다. 아직 끝이 아니니 저런녀석들이 얼마나 나올지는 잘모르겠다. -
528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09436E+54) 2016. 5. 23. 오후 10:55:48"새로운 방이지? 그럼 먼저 가주는게 예의!"
어둠속성 마법으로 몸을 가려요. 피부색도, 입은 옷도 어두운 색이라 쉽게 보기 힘들 정도로 가리고는 다음 방으로 걸어갑니다.
'그래도 너무 떨어지는건 위험하단말이지...'
몇번이나 위험을 겪은 이후론 조금 신중해진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도 일행들 중에선 가장 앞에서 걸으며 주위를 살펴봅니다. -
529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0:57:21이렇게 되니 검은 괴물이 뭐라고 했는지 넘 궁금해진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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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리카이아 - 이벤트 (85908E+55) 2016. 5. 23. 오후 10:57:39카드의 단말마는 이번엔 확실히 들을 수 있었다. '어째서 이곳에 왔냐니, 마치 우리가 여기 오면 안 됐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여기에 무언가 숨겨져 있어서 그러는 것일까? 아직은 알 수 없다. 알고 싶다면 더 나아가는 수밖에. 리카이아는 환한 빛의 구체를 띄우고 서서히 걸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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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0:58:09어째서 이 곳에 온 것이냐. 내가 오고 싶어서 왔나, 황태자께서 애들을 미궁에 넣어서라도 마법실력을 향상하고 싶다는데 따라야지. 너네들 같이 기괴한 애들이랑 싸우는 게 거역죄로 기요틴에 목을 거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온 거 아니겠냐구요. 들릴 리도 없는 삐딱한 생각을 머릿속으로 하며 어슴푸레한 방쪽으로 구체 모양의 빛을 올려 방안의 풍경이 드러나게 했다.
그나저나 이 길게 늘어진 문양은 무슨 의미지. 우로보로스의 뱀 같이 미궁의 시작과 끝을 알리며 이어지는 게 아닐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문양이 이어져있는 곳이 틀린 길은 아니라는 거다. -
532 나인◆xdPAhd4r6s (85614E+54) 2016. 5. 23. 오후 10:58:21>>525
상황이 마무리되어가자 손을 떼고 다른 아이들의 활약을 구경하던 나인의 귀에 이번에도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째서 이곳에 온거냐...'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한거같네요.
글세, 원해서 온것이 아니라...그나저나 정말 우리 왜 이런 곳에 온건지?
실전을 통한 실력증진? 뭔가 찜찜한 답변입니다. 딱 찍어 틀렸다고하기도 힘든 답변이죠. 단지 그것뿐일까? 이러니 저러니해도 피곤한 나인은 명쾌한 뭔가를 찾아내지 못합니다. 그저 또 생각하느라 뒷쳐져버렸을까 급하게 여전히 거꾸로 매달린채 다른 아이들 뒤를 쫓습니다. -
533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1:03:16동시에 여러 공격이 카드를 저격하고 그대로 흩어지듯 사라지던 카드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충분히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대충 해석하면 어째서 이곳에 왔냐는…, 그러니까 이곳에 오면 안 됐다는 뉘앙스의 말. 리엘은 다른 방으로 가기 직전 발걸음을 멈추며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였다.
…그치만 이곳은 학교인걸. 문득 노인 교수가 했던 말과, 그 뒤로 굳은 표정의 교장선생님의 표정이 떠올랐다. 황제폐하는 하루라도 빨리 여러분들이 훌륭한 마법사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으응, 지금 말고 나중에. 복잡한 건 싫어요. 지금 생각하기도 싫은걸. 그저 카드가 사라진 허공에만 잠시 시선을 던지고는, 몸을 틀어 일행들을 따라 다른 방으로 향했다. 그것과는 별개로, 처음부터 이어져오던 이 문양은 어떤 뜻인지, 무얼 의미하는지 좀처럼 뇌리에 박혀 벗어나질 않는다. 버젓이 출구로 안내해주는 표식? 혹은..., 리엘은 생각을 그만두며 혹시라도 대적할 만한 존재가 나올까 주변을 경계했다. -
53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09:11왜 왔냐니. 우린 억지로 이곳에 내동댕이 쳐진것이란 말이다.
연신 혀를 차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본래 이 시간쯤 되면 자신은 기숙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야 할 터인데. 지금이 몇시인지 알았으면 좋겠군.. 아니, 어쩌면 이곳은 자신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시간이든, 감각이든, 무엇이든.
하지만 일단은 자신이 할수있는 일을 해야겠지. 그리고 지금 내가 할수있는건 앞으로 발을 내딛는것이다. -
535 여기는? ◆Remajo0FQc (09436E+54) 2016. 5. 23. 오후 11:09:28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큰 방이 나타납니다. 당연히 벽은 수정으로 되어 있고 바닥에는 유리 비슷한 것이 문양 위에 깔려 있군요. 방의 크기도 크니 당연히 문양이 보이는 범위도 넓습니다. 복잡한 도안과 글씨, 곡선은.. 그렇군요. 더 커다란 <진>의 일부 같습니다.
그리고 방 안에는 당연히, 무언가가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갑옷 같이 생긴 무언가...아니, 갑옷 그 자체네요. 텅 비어 있는 눈이 여러분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
536 레바테인 (09436E+54) 2016. 5. 23. 오후 11:15:37진의 일부... 오 저런 걸 배우면 미친 듯 그리고 그리게 될 지도 모르겠군요. 이란 생각을 하면서 방을 구석그석 둘러볼 필요도 없이 갑옷 그 자체가 자신들을 바라봅니다.
"와 저 갑옷 간지 쩌는ㄷ..."
말을 하긴 그러려나? 고개를 갸웃하면서 그 갑옷을 바라봅니다. 저건 검으로 팍팍 공격할지도... 으 그건 싫은데... 일단 반응으로 보기 위해 방어에 가까운 형태로 물 덩어리를 하나 자신의 옆에 둥실 띄웁니다. -
53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16:59" .... "
..이젠 더 이상 리액션할 힘도 없다. 연이어 나타나는 몬스터에 대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군. 조금이라도 우릴 쉬게 내버려두면 안되는 것인가?
하지만 저 이상한 갑옷은 일단 전의 그 트럼프처럼 우리를 대놓고 적대하지는 않는것같다. 다만.. ..가면이 생각나는 텅빈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가면도 우릴 바라보기만 했을 뿐 아무런 짓도 안하지 않았는가?
" ..우릴 제발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군. "
통하지 않으리란 것을 매우 잘 알지만, 고개를 숙여 팔짱을 낀채로 혼잣말을 중얼거리듯이 막연히 말을 걸어본다. 망할 황태자. 뭐가 그리 급하길래 우리를 이렇게 굴리는것이지? -
538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1:18:16유리 밑으로 이어지는 문양을 의구심이 어린 눈동자로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들어 방을 살폈다. 이제껏 지나쳤던 방들보다 확연히 큰 넓이의 방이었다. 그만큼 피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까, 그만큼 더 위험하다는 걸까. 그리고 우두커니 서서 저희를 바라보고 있는 갑옷 기사, 아마도? 카드나 검은 괴물처럼 위협적인 마법을 부린다거나 무기를 빼낸 건 아니었지만…, 과연 저 갑옷기사가 저희에게 호의적일지도 알 수 없는 얘기였다. 솔직히 그렇지도 않을 것 같고. 물리치고 넘어가야 한다면 모를까.
"또…."
리엘이 무심코 중얼거리며 갑옷을 살펴본다. 지금까지의 전개로봐선 이 갑옷도 보다 약한 속성을 가지고 있을 텐데, 그걸 알아내기만 하면 단연 쉬이 마무리 될지도 몰랐다. 피해가 나오는 것만큼 혼란스러운 상황은 없었기에. -
539 카롤리네주-이벤트 ◆l0A5jRCj.Q (25387E+53) 2016. 5. 23. 오후 11:18:21"이번엔 넓은 방... 특이한데...아아 슬슬 쉬고싶어졌어..몰래 도망칠까? "
카롤리네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리는 기분이 듭니다. 이 미궁에 들어 온 이후로 잔뜩 뛰어다니고, 마법을 썼지만, 지금껏 먹지도, 쉬지도 않았으니까요.
일단 괴물들도 자극하지 않으면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걸 기억하고는 슬쩍 뒤로 빠져 배낭에서 빵 조각을 우물거리기 시작해요.
'이 미궁의 끝은 어디지...아아 정말, 간식도 제대로 못챙겨왔단 말이야...'
똑같은 방. 똑같은 바닥과 벽, 계속되는 싸움에 질려버렸는지 카롤리네는 주저앉아서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또 지금껏 있었던 일을 기록해 놓아요. -
540 레온-이벤트◆mhx1mHY75Y (79302E+51) 2016. 5. 23. 오후 11:20:36"와 이런 갑옷 가지고 싶다!"
가문에서 열심히 구르며 갑옷을 입고 훈련하던 나로선 저런 멋진 갑옷은 하나 장만하고 싶다. 그리고 그다음에 눈에 뛰는 진... 아 또뭔가 있구나 이번에는 저 갑옷과 싸워야하는 건가
"하아 모두 준비하자고 또싸워야 할것 같은 느낌이야.." -
541 리카이아 - 이벤트 (85908E+55) 2016. 5. 23. 오후 11:21:18평소보다 더 큰 방, 그리고 문양. 리카이아는 문양을 눈으로 좇았다. 바닥과 벽을 꼼꼼하게 더듬던 시선에 흥미로운 빛이 감돌았다. '이건 무슨 마법진 같은 건가.'
리카이아는 그제서야 방 한가운데로 눈을 돌렸다. 거대한 무언가가 눈길을 잡아끄는 탓이었다. 역시 그곳엔 무언가가 학생들 무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커다란 갑옷 그 자체였다. 리카이아 또한 그에 굴하지 않고 갑옷의 눈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저 갑옷 또한 일행을 해칠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일까? 쉬이 판단하기 어려웠다. -
542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1:22:19방의 스케일은 말그대로 웅장했다. 방보다는 홀에 가까운 크기에, 밑에는 거대한 마법진 같은 것이 유리 밑에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제일 먼저 눈에 인식되는 것은 갑주였다. 방 한 중간에 묵묵히 서있는 화려한 갑주.
갑주 안에서 공허함이 느껴졌다. 보아하니 과거에는 영광을 누린 것 같은데 어찌하여 이런 곳에 홀로 남아있나요. 문득 좋지 않은 기억이 생각나 심장 부근이 짜르르 울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대가 비록 갑주뿐이어도 기사의 껍데기는 기사도의 예와 같은 것. 가벼운 궁중식 인사를 하고는 검을 뽑아든다. 틀림없이 마법으로 움직이는 부류일테니 검에도 마법을 걸어야할 터였다. 야우는, 사용자의 피를 먹으면 불을 뿜어내지. 비록 피를 먹은 것만은 못할테지만 불속성의 마법을 검신에 깃들였다. 칼날에 부드러운 불길이 피어올랐다. 자세를 잡고 갑주의 반응을 기다렸다. -
54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22:28애들이 의기투합을 해서 모두 침묵상태에 들어갔어..
그리고 여기서 이제 초치는 사람 한명 나오겠지? -
544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1:24:06그러게요....아무도 선빵때리는 사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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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25:01심지어 아델은 대화까지 시도하고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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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65549E+56) 2016. 5. 23. 오후 11:26:11허억..헉 88 퇴근이야..다들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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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1:26:27아네모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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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레바테인 (79178E+55) 2016. 5. 23. 오후 11:27:41어서오세요 아네모네주! 이벤중인데 참여하시겠나요? 퇴근이라니 어쩐지.. 성숙한 어른의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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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리카이아 - 이벤트 (85908E+55) 2016. 5. 23. 오후 11:27:58아네모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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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Remajo0FQc (3624E+54) 2016. 5. 23. 오후 11:28:39어서오세요 아네모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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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29:06하이 네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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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카롤리네주 ◆l0A5jRCj.Q (51323E+58) 2016. 5. 23. 오후 11:30:14꼬맹이는 배고픕니다! 그만큼 뛰어다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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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소헌◆Za3Q/RhuLo (20202E+51) 2016. 5. 23. 오후 11:30:22..큰일났다 누워있다가 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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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카롤리네주 ◆l0A5jRCj.Q (51323E+58) 2016. 5. 23. 오후 11:30:42어서와요 아네모네주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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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Remajo0FQc (3624E+54) 2016. 5. 23. 오후 11:34:27소헌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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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Remajo0FQc (3624E+54) 2016. 5. 23. 오후 11:35:0639분이 되면 진행레스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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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1:38:00앗 아네모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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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프리마베라 (56058E+56) 2016. 5. 23. 오후 11:39:55야자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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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40:22프리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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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1:41:12프리마베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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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갑옷 ◆Remajo0FQc (3624E+54) 2016. 5. 23. 오후 11:41:20갑옷은 레바테인이 띄운 물방울과 로건의 검을 보더니 칼을 뽑습니다. 대뜸 휘두르지는 않았지만 분위기가 흉흉해진 것은 어쩔수 없군요.
<침입자..>
웅웅 울리는 소리가 여러분의 귀에 들립니다. 기분탓이 아니라면 갑옷이 말한 거겠죠.
<누가 너희를 보낸 건가...> -
562 리엘 (71043E+55) 2016. 5. 23. 오후 11:42:44프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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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Remajo0FQc (3624E+54) 2016. 5. 23. 오후 11:42:47프리마베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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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1:43:28난 왜 칼을 빼들었지....아이고....트롤링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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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레온-이벤트◆mhx1mHY75Y (79302E+51) 2016. 5. 23. 오후 11:44:15"카일룸의 선생님들이 우릴 여기로 보냈다만"
진실을 말한다. 딱히 거짓을 말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그리고 침입자인가? 도대체 여기는 뭐하는 곳이지..
하하 정말 던전에 들어와 보물이라도 찾는 기분이다. 이런 수호자들 까지 있으니 말이다. 설마 카일룸에 던전이 숨겨져 있다는건 아니겠지? -
566 레바테인 (79178E+55) 2016. 5. 23. 오후 11:46:05"에 저기요 이거 방어용이예요. 이거 물 덩어리라서 검으로 베면 다 베여서 맛 가버려요? 그리고 누가 보냈냐면.. 어 이거 말해도 되나?"
고개를 갸웃합니다. 아 뭐시기 교수님이 보냈는데요. 라고 말해도 문제고 다른 사람이 말해도 문제고...
"근데 여기가 어딘데요?"
무슨 전설 속 미궁이라도 되나요? 라고 말합니다. 설마 장벽 너머일 리는 없고....란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아니 설마 신입생을 그런 곳에 던질 리가요. 미쳤어요? 모니터 뒤가 최악의 상상으로 빠진 듯합니다. 아니 그것보다 검. 저 검좀 어떻게 해주세요. 은근 무섭네요.. -
56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47:44" ... "
저 바보같은 녀석들이 쓸데없는 자극을 해버렸군. 평소같았으면 거의 그러려니 했겠지만 이번만큼은 말이 다르다. 자신을 비롯한 다른 학생들은 이미 지칠대로 지친상태. 게다가 저 갑옷은 별 다른 적대를 드러내지도 않았었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쓰잘데기 없는 도발을 하다니!
다른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뒤를 돌아 미간을 찡그린다. 미치고 환장하겠군.
" 이봐. 오해를 하고 있는것같은데 우린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다만.. "
이를 어쩔까. 우리가 이곳에 있는 이유를 사실대로 알려주어야 하나.
..하지만 상대를 완전히 믿을 수 없는것은 어쩔수없으니, 최대한 간결하게 알려주도록 라자.
" 우린 마법학교의 학생들이고, 어떤 교수가 다짜고짜 우릴 이곳에 떨어트렸다. 그러니 네가 우리에게 출구를 알려주기만 한다면, 우린 더 이상의 소란을 일으키지 않고 그냥 조용히 이곳을 나가도록 하지. " -
568 리카이아 - 이벤트 (85908E+55) 2016. 5. 23. 오후 11:47:59갑옷이 웅웅 울리는 소리로 말을 했다. 그는 칼을 뽑았지만,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라쿠스가 보냈다. 아피우스 그라쿠스. 카일룸의 원소 마법 교수라고 했던."
리카이아는 일단 침착하고 스스럼없이 말을 꺼내어 보았다. 다짜고짜 공격해오지 않는 것을 보니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569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1:50:36칼을 뽑아들긴 했지만 아직 싸울 건 아닌가보다. 검을 다시 칼집에 집어넣었다.
"아까 전 무례를 용서해주게나."
누가 우리를 보냈냐니 황실에서 보냈다고는 하기 어려운 노릇이다. 가장 직접적으로 보낸 사람은 바로 원소마법 교수이니까. 그렇다고 교수 이름을 들먹이기도 어쭙잖은 상황이다.
"우리는 카일룸에서 왔다."
갑주의 웅웅거리는 목소리에 지지 않을 정도로 당당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근데 카일룸이 어디인지는 알려나. 만약 입학할 때마다 학생들을 같은 미궁으로 보냈다면 여기서 나타난 존재들이 왜 왔냐는 물음을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매년마다 새로운 미궁에 1학년들을 보낸다는 소리인데, 이 미궁이 인위적으로 이루어진 공간이거나 이런 장소가 많다는 의미가 된다.
"여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다만 우리는 밖으로 나갈 길을 찾고 있다. 도와줄 수 있겠나?" -
57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52:03근데 이렇게 했는데 갑옷이 막 '너희는 이곳에 들어온 이상 죽어야만 한다!' 라던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다!' 같은 날을 하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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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카롤리네주 ◆l0A5jRCj.Q (79178E+55) 2016. 5. 23. 오후 11:52:45'으에...ㄱ,겨우 빵 한조각 먹는것도 안되는거야? 8ㅁ8'
갑옷에게 적의가 느껴지자 먹던 빵을 배낭에 집어넣고 다시 어둠마법으로 몸을 가립니다.
당장 공격해오진 않을것 같아보이지만 언제 또 습격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덩치가 큰 레온하르트의 뒷쪽으로 몸을 숨겨요.
머릿속에 울려오는 말 때문에 머리가 웅웅 울리지만 정신을 부여잡고는 조용히 상황을 살피며 기록합니다. -
572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65549E+56) 2016. 5. 23. 오후 1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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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54:09어째 나인도 그렇고 다들 무슨일이 생기면 레온이 뒤에 숨는것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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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소헌◆Za3Q/RhuLo (20202E+51) 2016. 5. 23. 오후 11:56:073차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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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56:49아냐.. 아직은 아냐.. 잘하면 돌아갈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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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1:57:14우와!아네모네 특유의 여리여리함이 느껴져서 좋아요! 푹 쉬시고, 안녕히 주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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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이름 없음 (71043E+55) 2016. 5. 23. 오후 11:57:20리엘주 잠시 잠수할게요ㅠ0ㅠ 다들 재미난 이벤트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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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로건 (13682E+55) 2016. 5. 23. 오후 11:58:24근데 레주가 보스 레이드전 있다고 했지 않나ㅇ...읍읍
리엘주 다녀와요! -
57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59:06다갓 제가 지금 자야할까요?
.dice 1 2. = 1
1. 아직은 괜찮아
2. 자빠져 자 이 미친놈아! -
58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4709E+55) 2016. 5. 23. 오후 11:59:31버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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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카롤리네주 ◆l0A5jRCj.Q (65835E+53) 2016. 5. 24. 오전 12:00:04>>573 140cm의 꼬맹이의 눈에는 튼튼한 성벽으로 보일테니까요.
비겁하고 이기적인 느낌이 풀풀 나긴 하지만... -
582 레온-이벤트◆mhx1mHY75Y (19383E+51) 2016. 5. 24. 오전 12:01:13인간 방패 뿌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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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나인◆xdPAhd4r6s (18452E+54) 2016. 5. 24. 오전 12:02:28>>573
살짝 찔리며 나인 복귀.
나인은 천장에 붙어있기에 아직 갑옷이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이점을 좀 더 이용해보고자 어둠을 불러 스스로를 숨기고 넓은 방만큼 넓어진 천장을 이곳저곳 살피며 다녀본다. (천장 집착남) -
584 리카이아 - 이벤트 (5338E+54) 2016. 5. 24. 오전 12:03:24팀의 체력을 책임진다!! 인간 성기사 뿌!뿌!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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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전 12:07:36코쿠리상- 코쿠리상- 오잇테구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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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갑옷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08:21<카일룸?>
레온, 리카이아, 로건, 아델하이츠의 말에 갑옷의, 있을리가 없는 눈이 날카로워진 기분이 듭니다. 기분탓..이겠지요? 방어용이라는 레바테인의 말에도 갑옷은 칼을 넣지 않습니다. 일단 경계해두려는 모양입니다. 싸우려고 온게 아니라는 아델하이츠의 말 때문인지 휘두르지는 않았지만요.
대신 갑옷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봅니다. 나인을 눈치채지 못한건 아닌듯하군요. 방 안이 아주 어두운게 아닌데 천장의 한 부분만 어두우면 당연히 이상하겠죠..?
<...정말로 카일룸의 사람이 너희를 보낸것인가.>
갑옷은 칼을 세게 쥡니다. -
587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09:31아네모네주와 리엘주 안녕히가세요!
>>578 아.. 그 때 말한 레이드는 지금의 레이드가 아니어요(?) -
588 소헌◆Za3Q/RhuLo (13941E+51) 2016. 5. 24. 오전 12:10:25뭔가 사태가 악화가 된거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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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이름 없음 (5316E+56) 2016. 5. 24. 오전 12:10:39>>586 여기가 어디냐는 레바테인의 질문에는 일부러 답을 안해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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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로건 (12528E+55) 2016. 5. 24. 오전 12:11:34>>587네? 그럼 나중에 최종보스는 막 장벽너머에서 만나기라도 하는건가....
그나저나 저 갑옷 카일룸이 지뢰인거 같아요... -
591 소헌◆Za3Q/RhuLo (13941E+51) 2016. 5. 24. 오전 12:12:32슬슬 라스트 같지만 슬쩍 껴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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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리카이아 - 이벤트 (5338E+54) 2016. 5. 24. 오전 12:13:38"무슨 문제라도? 우리는 단순히 일방적으로 여기에 '보내진' 것 뿐이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갑옷이 더 적대적인 태세가 되었고, 분위기도 어쩐지 싸늘해진 듯했다. 리카이아는 침착하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일단 말이 통하는 상대는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최선이다. 다짜고짜 칼을 휘두르지 말고 뭔가 설명을 해 보았으면 싶었다. -
593 레바테인 (83708E+54) 2016. 5. 24. 오전 12:14:35자신의 질문 중 하나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본갑옷(?)도 사실 모르는 건지 이유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물방울은 사라지게 하려고 한 다음에.
"카일룸에서 보낸 것 같네요. 일단 과정결과 생각해보면요. 근데 교장쌤은 뭔가 좀 탐탁치 않은 표정이었지만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장면을 회상해 보려고 합니다. -
594 레온-이벤트◆mhx1mHY75Y (19383E+51) 2016. 5. 24. 오전 12:14:50"흠! 카일룸에서 우릴 보냈지 무슨 문제라도 있는거야?"
갑옷이 칼을 깍지는 걸 보며 자신도 마음에 준비를 한다. 이미 다른데서 왔다고 거짓말 하기도 늦었고 원래 난 거짓말을 안하는 성격이라서 말이지. 하아 또 싸워야 할것 같다. 이번엔 칼을 든 갑옷이랑 말이다. 하아 누군가 자신의 등뒤에 숨은것을 느낀다. 아마 저녀석을 보고 겁먹은것 이겠지..
"아아 걱정말라구. 저정도 녀석에게 지진 않는다고 우리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왠지 모르게 어둠의 마법으로 자신을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공포에 떠는 걸 대충은 느낄수 있었다. -
595 나인◆xdPAhd4r6s (18452E+54) 2016. 5. 24. 오전 12:16:02천장 집착남 갑옷의 검에 사망 .jpg 아 정말 주변이 어두워져서 숨는 것이었나! 몰랐었다! 또 한가지 배웠군//
음...아무래도 천장을 돌아다니는 나인을 갑옷이 눈치챈거 같지만 섣불리 움직이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피해가 가겠죠.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 주변에 비해 유독 어두운 나인의 현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천장에 살얼음이 깔리고 고드름이 자라납니다.
"무엇보다도 단단할 차가움을 지닌 냉기의 이빨, 모습을 보여라"
나인은 이곳에 죽치고 천장 전체를 장악하고자 마법을 운용합니다. 바로는 무리겠지만 확실히 나인을 기준으로 살얼음 판이 점점 늘어나겠죠 -
596 카롤리네주 ◆l0A5jRCj.Q (36267E+55) 2016. 5. 24. 오전 12:19:04'저거...그거지? 반드시 죽인다는 눈빛. 흐아아...이번에도 전투인거야? 전투인거야?"
레온하르트의 그림자 아래에서 후드를 뒤집어쓰고 불안한듯이 주위를 두리번거려요.
"하으으...이제 싫어 집에가고싶어 돌아가고싶어어..."
자그마한 목소리로 중얼중얼거려요. -
59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전 12:19:12그래. 젠장할. 이쯤되니 다음 레퍼토리가 저절로 생각나는군. 저 녀석은 분명 우리가 카일룸에서 왔다는 말에 긍정을 한다면 '그렇다면 너희는 죽어야 한다'같은 말을 하며 선공을 해올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한말 때문인지 단지 칼을 세게 쥐었을 뿐, 그대로 미동은 없었다.
" 우린 네 녀석과 싸우기 싫다고 이야기 했을텐데. 그래. 우린 카일룸에서 왔다. 하지만 그것이 네가 우리를 공격해야할 필연적인 이유가 되는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넌 우리가 납득할 수 있도록 아주 아주 자세히 설명해야 할것이다. "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텅 빈 기사의 눈 못지않은 싸늘한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 눈빛에 선명한 적대감이 들어있지는 않았다. 다만 그와 같은 '경계'일 뿐.
" 우리는 이 미궁에서 나가고 싶다. 우린 그저 그것 뿐이다. 넌 이 미궁의 출구를 모르는가? " -
598 로건 (39776E+55) 2016. 5. 24. 오전 12:20:12보낸게 아니라 보내졌다는 수동태로 이야기하면 적대적인 반응이 풀릴지 고민되었으나 별반 다를 게 없어서 보류하기로 했다. 한층 더 섬뜩해진 갑주의 눈구멍을 지지않고 노려보았다. 자극하지는 안되, 기에 눌려서는 안된다.
"우리 의사와는 관계없이 강제적으로 이 곳에 오게 된 거다."
사나운 맹수가 목구멍을 긁는 듯한 낮은 목소리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팽팽하게 맴도는 긴장감이 몸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여기서 싸워봤자 귀찮은 일만 늘어난다. 최대한 구슬리는 방향으로 말을 바꾸어야만 했다.
"왜 그렇게 카일룸에 분개심을 나타내는 거지?" -
599 소헌◆Za3Q/RhuLo (13941E+51) 2016. 5. 24. 오전 12:20:31이상한 균열에 기분이 나빠서 들어섰다. 하지만 뭔가 들어설수록 싸운 흔적도 보여 다급히 들어왔다.
도착했을 당시에는 뭔가 불길한 기분이였고 뭔가 터질거 같다.
"..뭡니까."
침착하려 했지만 그게 마음대로 않되는 듯 했다.
"뭔가 폭탄을 건들였다거나. 그런거 같지 않아요?"
웃고는 있지만 불안한 표정으로 갑옷을 바라보았다. -
600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23:06흐음.
.dice 1 2. = 1 -
601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23:25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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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리카이아 - 이벤트 (5338E+54) 2016. 5. 24. 오전 12:23:39헉 다이스당 ㄷㄷ
자와... 자와.... -
60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전 12:23:43>>600 으악!! 다이스다!! 모두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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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레온-이벤트◆mhx1mHY75Y (19383E+51) 2016. 5. 24. 오전 12:24:33전투준비! 오늘 밥은 학교에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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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전 12:24:35다이스가 세상을 멸망시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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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리카이아 - 이벤트 (5338E+54) 2016. 5. 24. 오전 12:24:38레주의 반응을 보니 좋은건 아닌거 같네 ㅎㅎ;;;; (다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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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로건 (39776E+55) 2016. 5. 24. 오전 12:26:05오늘 밤은 밤샘각인가.....(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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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vs 갑옷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28:38리카이아의 <보내졌다>는 말, 레바테인의 교장이 탐탁찮은 표정이었다는 말, 로건의 강제적으로 보내졌다는 말에 갑옷으로부터 느껴지는 경계의 분위기가 조금 사그라듭니다. 레온하르트와 소헌의 말에도 딱히 적대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걸 보면 말이죠. 카롤리네의 말에는 검을 살짝 내립니다...만.
나인이 고드름을 만드는 것을 보며 다시 검을 치켜듭니다.
<...그렇다 한들, 너희들이 이곳을 침범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갑옷은 검을 휘두릅니다. 풍압..아니, 바람 속성의 참격이 여러분을 향합니다. -
609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29:44먼저 공격하지 않는 상대를 계속 자극하면 안됩니ㄷ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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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레온-이벤트◆mhx1mHY75Y (19383E+51) 2016. 5. 24. 오전 12:31:10"하아 이럴줄 알았다니깐!"
바로 준비를 해둔 마법으로 땅을 끌어올려 날아오는 참격을 방어려한다
"대지여 우리에게 그대의 가호를!"
참 침입자는 무조건 벤다냐! 좋아 한번 해보자! 이단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의 뒤에 있는 애들을 지키기 위하여 땅을 솟아오르게하여 참격을 방어한다. -
611 나인◆xdPAhd4r6s (18452E+54) 2016. 5. 24. 오전 12:31:42...훗, 이제부터 트러블 메이커는 맡겨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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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31:50(레온에게는 정말 징크스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는 레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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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전 12: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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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레온-이벤트◆mhx1mHY75Y (19383E+51) 2016. 5. 24. 오전 12:32:39>>612 난다토...(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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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카롤리네주 ◆l0A5jRCj.Q (52036E+53) 2016. 5. 24. 오전 12:33:03전...내일 면접이라...일찍 리타이어 해야할것 같아요 8ㅁ8
죄송해요! 죄송해요! -
616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34:07>>614 앗 아니에요. 순간 헷갈렸군요. 이번에는 제대로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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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34:32>>615 면접이시군요! 괜찮아요! 면접 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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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리카이아 - 이벤트 (5338E+54) 2016. 5. 24. 오전 12:34:55"거 참 융통성 없는 양반이네."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공격을 가하다니? '정말로 죽고 싶은 모양이군.' 리카이아는 비아냥대듯 말한 뒤 재빨리 물로 두꺼운 벽을 만들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오는 공격을 막아낼 셈이었다. -
619 레바테인 (52036E+53) 2016. 5. 24. 오전 12:35:18레온군........(빤히)(슬슬 피함)(징크스 옮을지도요)
위의 괄호 안은 농담입니다 농담이라고요? -
620 나인◆xdPAhd4r6s (18452E+54) 2016. 5. 24. 오전 12:35:25이일이 자신이 만들던 고드름이 원인이라고는 아마 꿈에서도 상상 못할 나인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고드름을 역어서 거대한 고드름? 많이 과장해서 빙산을 레온이 막는 방벽과 충돌하여 지연될 갑옷에게 쏩니다.
"냉기의 야수가 날카로운 이빨을 뽐내며 입을 벌리자...극한의 한기가 그 밖으로 뿜어진다."
직접적인 타격보다도 냉결상태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
621 리카이아 - 이벤트 (5338E+54) 2016. 5. 24. 오전 12:35:26카롤리네주 잘자! 면접 잘 보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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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레바테인 (83708E+54) 2016. 5. 24. 오전 12:35:56그리고 징크스가 깨진 걸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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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레온-이벤트◆mhx1mHY75Y (19383E+51) 2016. 5. 24. 오전 12:36:08면접... 내일 군면접가는 1인...(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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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소헌◆Za3Q/RhuLo (13941E+51) 2016. 5. 24. 오전 12:36:12몸을 피하지만 두루마기의 끝이 약간 베어나갑니다.
"..하"
불길한 기분은 틀리지 않았고 머리가 복잡해졌다.
일단은 뭔가 해야된다. 집중을 해보았다.
손에 무언가 감기는 느낌. 기압이 손을 감고 있었다.
"역시 바람인가.."
바람을 방패의 형태로 펼쳐막지만 밀리는 몸. 타격이 온듯 하다. -
625 레바테인 (36267E+55) 2016. 5. 24. 오전 12:37:14그리고 레바테인도 리타이어 할 듯합니다.... 오늘따라 극심하게 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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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40:46레바테인주 안녕히가세요~
흠.. 가는 분들이 많아지시니 오늘은 여기서 킵할까요? -
627 로건 (6297E+56) 2016. 5. 24. 오전 12:41:03어느 정도 풀어지던 갑주의 태도가 한 순간 돌변한다. 휘몰아치는 바람의 참격에 눈 앞에 높은 토벽을 만들어 막아내려고 하였다. 왜 갑자기 저런식으로 돌변하는 거지? 갑자기 짜증이 팍 치솟았다. 이유야 저 놈을 때려잡고 나면 알겠지만, 어쨌든 어이가 없었다. 혹시 미궁에 혼자 오랫동안 있다보니 조울증이라도 걸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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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로건 (6297E+56) 2016. 5. 24. 오전 12:41:45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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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전 12:41:56..더 이상은.... 도저히... 못참겠군..
아델의 가슴속 깊은곳에서 부터 분노가 조금씩 끓기 시작한다. 내가 이래서 단체활동을 싫어하는 거다. 항상 거의 성공을 이끌어 내도 항상 초를 치는 녀석들이 있지! 제기랄, 이딴 학교 처음부터 입학하질 말았어야 하는건데!
아델의 얼굴이 눈에 띄게 어둡고, 사나워지며 주먹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내 몇백을 살아왔지만 오늘만큼 분노에 찬 날이 있던가. 어떤 간 큰 놈들인지는 몰라도 언젠가 이번일을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마!
" 이렇게 몸소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려 덤벼오다니. 보기보다 친절하군 그래. "
아델은 희노애락을 느끼지 못하는 인형이 아니었다.
최소한 지금의 그만은 그랬다.
" 와라. 우리가 네 놈에게 있어서 침입자라면, 네 놈은 우리에게 있어서 '방해꾼'일 뿐이다! "
아델의 긴 은빛 머리카락이 바람의 참격에 휘날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살기를 품은 눈동자는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아델은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은체 참격을 맞바람을 불게 해 자신을 비켜나가게 만들고, 이어서 바람을 역이용 해 더 강하고 사나워진 불길을 기사를 향해 날렸다. -
630 vs 갑옷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47:00갑옷의 참격은 레온하르트의 방벽에 막혀 위력이 줄어듭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줄어든 것은 아니라서, 여러분의 옷소매를 가르는군요. 리카이아와 로건의 경우에는 각각 물, 토벽으로 방어가 좀 더 반감되어서 정말 소매 끝부분만 베인 정도지만요.
안타깝게도 나인의 빙산은 갑옷에게 부딪혀 튕겨나옵니다. 별로 소용이 없는듯합니다.
소헌의 경우에는... 뜻밖이군요. 참격이 오히려 방패에 흡수되어 더욱 방패를 견고하게 만듭니다.
아델하이츠의 경우에는... 바람이 엉켜 더욱 커집니다. 더욱 강해진 불길이 요동치는군요. 바람을 제거하지 않은 채 불꽃을 계속 갑옷 기사를 향해 날린다면 아이들에게도 날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
631 리카이아주 (5338E+54) 2016. 5. 24. 오전 12:48:48레주 수고했어!다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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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로건 (6297E+56) 2016. 5. 24. 오전 12:49:35레주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좋은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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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Remajo0FQc (5316E+56) 2016. 5. 24. 오전 12:50:12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감사해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634 리엘 (87592E+55) 2016. 5. 24. 오전 1:05:33에구 일 끝내구 오니까 이벤트 벌써 끝났네요 ;( 다들 넘 수고많으셨어요~!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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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스티리아주◆Ajo.j/ZlJA (74569E+50) 2016. 5. 24. 오전 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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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스티리아주◆Ajo.j/ZlJA (74569E+50) 2016. 5. 24. 오전 3: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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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엘리파스 (72939E+50) 2016. 5. 24. 오후 3:15:48한동안 붙잡고 있던 게 드디어 끝났네요. 오랜만에 갱신! 진도가 엄청 나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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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스티리아주◆Ajo.j/ZlJA (74569E+50) 2016. 5. 24. 오후 3:17: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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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소헌◆Za3Q/RhuLo (13941E+51) 2016. 5. 24. 오후 3:27: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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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5:10:43나는 숙제를 그만두겠다 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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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스티리아주◆Ajo.j/ZlJA (74569E+50) 2016. 5. 24. 오후 5:15:05두분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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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엘리파스 (7089E+54) 2016. 5. 24. 오후 5:37:22무슨 지거리야!
어서들 오세욧 -
643 프리마베라 (29657E+57) 2016. 5. 24. 오후 5:46:56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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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레온◆mhx1mHY75Y (71735E+55) 2016. 5. 24. 오후 5:49:24나는 재수상을 동경하게 되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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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5:54:11" 형. "
" 응? 왜 그래 아델츠? "
" 많이 아파? "
" 하하. 아프긴. 그냥 지나가는 감기인걸. "
" ..역시 저번에 내가 때를 써서 그런거야? "
" 응? 아..아니야!! 내가 아무리 몸이 약하다 해도 겨우 바닷가 간것정도로 큰병에 걸리진 않아! "
" ..형.. "
" 말해봐. "
" 나도 빨리 어른이 되고싶어. "
" 어? 갑자기 왜? "
" 그래야 형을 돌봐줄 수 있잖아. "
" ..풋, 푸하하핫... "
" 왜.. 왜 웃는거야! "
" 아니야. 푸흐흐.. 아델츠가 너무 기특해서. "
" 에.. 그런게 어딨어! 또 형은 어린애 취급이야! "
" 미안해. 다음엔 안그럴.. 엣취!!! "
" ..집에 가는길에 약초 할머니한테 들리자. 형. "
" ..으..응.. 아델츠.. "
//과거 떡밥! -
646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44573E+55) 2016. 5. 24. 오후 5:57:30저도 나름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이벤트 진도가 많이 나갔네요! 아나이스야, 아나이스야, 너 동아리 어떡하니(...)
-
647 스티리아주◆Ajo.j/ZlJA (27204E+56) 2016. 5. 24. 오후 6:42:47>>646 엄... 언젠가는요?
심심하네요ㅡ. -
648 ◆Remajo0FQc (2557E+54) 2016. 5. 24. 오후 7:33:46레주가 갱신합니다.
오늘 컨디션이 좀 안좋아서 이벤트 진행은 무리일거 같네요ㅠㅠ 죄송합니다... -
649 스티리아주◆Ajo.j/ZlJA (27204E+56) 2016. 5. 24. 오후 7:34:32괜찮아요! 쾌차하시길 빌어요 레주
-
650 ◆Remajo0FQc (2557E+54) 2016. 5. 24. 오후 7:37:33감사해요..! 다들 차가운거 드실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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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레바테인 (52529E+56) 2016. 5. 24. 오후 7:40:14유후유후. 레바주 갱신!
어.. 레주 차가운 거 먹다가 머리 띵해지셨나요? 뭐어 꼭 오늘 해야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비냄새를 맡는 건 좋은데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그 냄새가 돌변하죠.
혹시 가볍게 돌리실 만한 분 있으려나요? -
652 아네모네 - 독백 (39732E+55) 2016. 5. 24. 오후 7:48:04터벅, 터벅. 걷는 소리가 불안하게 들려오니, 풀 밟는 그 소리와 걸음이 부러진 칼의 잔해를 밟으며 지나가는 것 같구나. 이 어이 하늘이 무심할 것 인가. 이 곳에 온 이유가 지식을 위해서였던가, 들꽃, 가만히 눈을 감는다. 아아, 이 어찌 큰 시련이리. 지식을 얻으면 그를 찾을 수 있을거라 부질없는 희망 하나 손에 쥐고 무작정 가문의 걱정과 저주를 뿌리치고 나왔건만. 단서하나 찾지 못하였구나. 과거.
인간과 용 사이에서 태어난 저 자를 저주하여라.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부모는 산채로 매달아놓아 동물들의 먹이로 주고, 아이는 저주하라. 저주한 뒤 혀를 잘라 내쫓아라. 그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게.
아니된다. 선처를 베풀어라, 내가 모든 벌을 받겠노라.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습니다. 제 아무리 당신의 배 다른 형일지라도 자비를 베풀 가치가 있습니까, 테슬라. 옳은 결정을 내리십시오. 저주는, 필시 필요하나이다. 만일 그의 혀가 탐이 나신다면.....그를 벙어리로 만드는 저주를 거십사, 내쫓으십시오. 아니면, 그를 지금 이곳에서 죽이겠나이다.
.......그리하여라...
잘 하셨습니다.
" 아아...형님... "
어디에 계신겁니까, 나의 버팀목이여. 어디로 도망치신 것 이옵니까. 내 필시 당신을 찾아 용서를 구하고 싶사옵니다. 부디 이 몸, 그대를 다시 한번 끌어안고 싶습니다.떠돌이 기사로 살아간다는 정보는 얻었지만 아직이며, 저주를 풀 방법조차 내 아직 찾지 못하였나니. 부디. 나에게 무한한 지혜와 지식을.
현재.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부디 저에게 밝은 길을, 부디 나의 그이에게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아네모네가 빛의 신에게 기도를 하는 7시 47분 -
653 아□네주 ◆s2wPoS2JgM (39732E+55) 2016. 5. 24. 오후 7:49:19다들 반가워. 캡틴이 아프다니, 빨리 낫길 바라.
그리고 다들 어서와 :) -
65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7:50:05캡틴 빨리 나아!
그보다 네모네에게도 형이 있었구나... -
655 아□네주 ◆s2wPoS2JgM (39732E+55) 2016. 5. 24. 오후 7:55:43배다른 형제야. 후후.
-
656 레바테인 (52529E+56) 2016. 5. 24. 오후 8:04:37이러니까 레바도 뭘 올리고 싶은데 안 써지네.. 안 써지면 안 써지는 대로겠지만...
레바테인: 악감정 있어요? 넹?
레바주: 아닝. 걍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함ㅇㅇ -
65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8:05:25참고로 아델네 형은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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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레온◆mhx1mHY75Y (71735E+55) 2016. 5. 24. 오후 8:05:51커피를 한잔 마시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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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8:07:15하이 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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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레온◆mhx1mHY75Y (71735E+55) 2016. 5. 24. 오후 8:08:13모두들 반갑군!(캔커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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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8:09:46레온은 과거떡밥같은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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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리엘 (87592E+55) 2016. 5. 24. 오후 8:10:30리엘주도 갱신해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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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레온◆mhx1mHY75Y (71735E+55) 2016. 5. 24. 오후 8:10:40없다!(당당)
어머니가 일찍돌아간것 밖애 없다(당당) -
664 아□네주 ◆s2wPoS2JgM (39732E+55) 2016. 5. 24. 오후 8: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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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레온◆mhx1mHY75Y (71735E+55) 2016. 5. 24. 오후 8:16:44반가워요 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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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레바테인 (52529E+56) 2016. 5. 24. 오후 8:19:05과거떡밥... 있는데 안 정했..(글러머금)(근데 있는데 안 정한 게 뭐야?)(어.... 그건 그거지! 바로 있다는 것만 정해두고 세부를 안 정한 거야!)
다들 어서오세요! -
667 아□네주 ◆s2wPoS2JgM (39732E+55) 2016. 5. 24. 오후 8:26:58다들 어서와.
흐음. 돌릴사람 있니? -
668 레온◆mhx1mHY75Y (71735E+55) 2016. 5. 24. 오후 8:36:46돌리고는 싶으나 밖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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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8:49:04>>667 (손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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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아□네주 ◆s2wPoS2JgM (39732E+55) 2016. 5. 24. 오후 8:50:18>>669
핫 용용이끼리 또 만나는구나!
선레는 다갓으로 정할까? -
67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8:51:05.dice 1 2. = 2
1. 네모
2. 아델
도키오 도메테! 더 워르도! -
67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8:51:18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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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아□네주 ◆s2wPoS2JgM (39732E+55) 2016. 5. 24. 오후 8:52:06저런. 더 월드는 통하지 않았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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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레온◆mhx1mHY75Y (71735E+55) 2016. 5. 24. 오후 8:54:14역시 스타플레티나를 써야!(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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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8:55:39시점은 미궁 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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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아□네주 ◆s2wPoS2JgM (39732E+55) 2016. 5. 24. 오후 8:58:33그렇겠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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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스티리아주◆Ajo.j/ZlJA (74569E+50) 2016. 5. 24. 오후 9:03:13갱신.
스리 정독했더니 어 미궁? -
678 소헌◆Za3Q/RhuLo (13941E+51) 2016. 5. 24. 오후 9:09:11..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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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9:14:11오늘은 날이 밝군.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사실이다.
아침에는 기숙사와 여러 수업을 위한 교실들을 들낙날락거리고, 간간히 여유가 나면 부실에 들려서 바이올린을 조금 만져보기도 하고, 정원이나 도서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그리고 그런 오늘은 아침부터 밤까지 구름 한점없는 환한 태양과 달이 뜬 날이다.
피곤했던 하루가 거의 끝나가는 밤. 학생들이 하나 둘 씩 자취를 감추어 갈 무렵에, 아델은 복도에서 문득 자신의 넥타이핀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끝에 하얀색 딱딱한 재질의 안개꽃이 옹기종기 장식되어 있는 눈같은 흰빛의 넥타이핀. 자신이 왜 이것을 가지고 있는가, 왜 무의식적으로 이것을 소중히 여기는가, 왜 이것이 없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불안정 해지는가에 대해선 아델하이츠 자신도 알 방도가 없었다. 자신의 오랜 과거는 찢어진 소설의 페이지처럼 사라져 버렸다. 기억도 나지않는 오랜 옛날에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레 사라져 버렸다.
..헌데 어째서 지금 이 생각이 나는것이지? 과거가 생각나든말든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쓸데없는 것에 미련따윈 없다.
" ....! "
그리고 그 순간, 조용히 만지작 거리던 넥타이핀이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져 버린다. 탁 탁하며 넥타이핀이 바닥에 충돌하는 두번의 소리가 울려퍼진 후, 아델의 넥타이핀은 바닥에 미끄러져 누군가의 발치에 부딪혀 그대로 멈춰버렸다. -
680 로건 (39776E+55) 2016. 5. 24. 오후 9:31:0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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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9:31:25로건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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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아네모네 - 아델하이츠 (39732E+55) 2016. 5. 24. 오후 9:32:15언제부터 그대들은 나에게 '여성'의 삶을 강요하였나이까, 묻되, 아무 말도 없더라. 불안하기 싶성, 이 황량한 마음 어찌할 바 모른다. 지치고 지쳐 내 모든것이 무로 돌아갔나니. 이런 달 밝은 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노라. 허나. 지금은 자유롭지 않던가. 역대 가주들의 삶을 강요한 그들은 현재 없다. 허나 버릇이 들어버린지 얼추 수백년은 되었으리라. 곱게 손을 모아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떼며 베일을 살랑이니, 곱고 흰 사슴 한마리가 풀밭을 여유로이 노나니는 꼴이다. 그만큼, 본인은 여성스러웠다. 어투, 어조, 손동작, 외모, 목소리 모든것이. 이 어찌 안타깝지 아니할쏘냐. 필히 이 나이대엔 검을 겨누고 거만함을 배워야 할 터.
아아, 생각이 많았다. 이것 역시 버릇이리라. 이럴땐 무작정 걷는 수 밖에 없구나. 잡념을 떨쳐야 하느니라. 내 언젠간 필히 이 학교를 나와. 그이를 찾고, 가문에 다시 데려와......
" 아... "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울려퍼지자 그곳으로 시선을 향한다. 바로 밑, 발치에 멈춰버린 그것은. ....넥타이핀? 들꽃, 그것을 두 손으로 얌전히 주워 바로 앞을 쳐다보니. 아아, 은발의 남성이다.
" ...귀공의 것 이옵니까? " -
68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3228E+55) 2016. 5. 24. 오후 9:55:10" .. 그래. 내 것이다. "
그렇게 떨어진 넥타이핀으로 한걸음 다가가려던 찰나에 바닥을 미끄러진 넥타이핀을 남성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하얗고 고운 손으로 조심히 집어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에메랄드같은 녹취빛 긴 머리카락의 청년이 저에게로 조심히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에게서 눈에 띄는 점이라면 베일로 얼굴을 가렸다는 점, 그리고 그 머리카락이 보통 긴 정도가 아니라는 점.
아무튼간에 내게 말을 걸었으니 대답은 해줘야겠지. 언제나와 다를 바 없는 딱딱한 얼음장같은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 넌 누구지? "
넥타이핀을 내려다 보던 아델의 시선이 위로 올라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그의 눈을 마주한다. 아니, 눈은 보이지 않았으니 엄밀히 따지면 마주친 것 까지는 아니겠지. 그러니 '그의 눈이 있을 법한 곳을 바라본다' 정도가 될것이다. 차가운 그의 눈빛을 처음 마주한 상대의 기분은 어떨까. 다른 학생들처럼 긴장을 할것인가, 또는 몇몇 특이한 학생들처럼 개의치 않을것인가. 사실 아델이 일부러 눈빛을 그리한건 아니지만 말이다.
...어째서인지 제 3의 눈이 떠지는 기분이다. 상대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향기가 난다. 그 향기가 무슨뜻의 향기인지는 모른다. 그저 비슷하다. 용족의 우월한 감으로 알수있다. -
684 아네모네 - 아델하이츠 (39732E+55) 2016. 5. 24. 오후 10:19:05" 그렇군요. "
시선을 넥타이핀에 두자 베일이 살랑인다. 스르륵 소리가 부드러이 울려퍼지더니 고운 손가락이 잠시 넥타이핀을 훑어내리다 팔을 뻗어 넥타이핀을 건넨다. 딱딱한 무표정. 숱하게 보아온 표정이구나. 차가운 북쪽의 순혈족은 명예와 전통을 위해서 아무것도 주지 않으니. 허나 얼음은 곧 녹으리라, 깨지리라.
" ...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라고 하옵니다. "
같은 기숙사생이라는 정보만 알고있었지, 실제로 보는것은 처음이었기에. 아, 차가운 눈이다. 내 어찌 이런것에 주눅들겠느냐, 모든것을 품는 어리석은 어미새는 다른 새의 알도 품어주는법이다. 그것이 자신의 천적일지언정 품는것이 옳은것이다. 잠시 눈을 들어 들꽃, 차디 찬 얼음을 마주한다. 당신도 그리하군요. 허나 입을 열지 않겠나이다.
" 귀공께서 이 시각에 어인일로 나와계시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
조심스레 손을 모으더니 자연스레 내려놓으며 들꽃, 말한다. -
685 프리마베라 (62278E+56) 2016. 5. 24. 오후 10:20:36야자 끝… 힘들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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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33228E+55) 2016. 5. 24. 오후 10:40:39아네모네 테슬라 오르지에.. ..그래. 조금은 기억나는군. 자신과 같은 용족, 자신과 같은 스키엔티아. 하지만 그가 자신을 처음 보았듯 자신도 그를 처음 보았기에 여성스럽게 생겼다고는 한귀로 들었으나 설마 이정도로 여성스럽게 생겼을줄은 몰랐다. 하지만 내 알바가 아니지. 이는 꼭 아델이 차갑기 때문이 아니라, 본래 남의 과거사에 관심이 없는 용족의 특성이기도 했다. 이 특성이 저 자에게도 적용될진 의문이지만.
" 발걸음이 이끄는대로. "
상대의 정성어린 말투에 비해 짧고 간결한 대답. 거기다 시선은 넥타이에 다시금 고정시킨 넥타이핀에 향해 있다.
하지만 사실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자신의 무의식이 아델 스스로를 이곳으로 이끌었다.
어쩌면 이렇게 그와 만남을 예감했었을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그것은 운명이라고 하는 것. 아델은 운명을 믿지 않는다.
" 넌 어째서이지. "
그러다가 상대가 자신에게 한 질문을 그대로 되돌려 받아쳤지만, 아까 아네모네의 이름을 물은것과는 달리 말의 끝이 올라가질 않았다. 질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저 지나가는 말로써 대답해도 대답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듯 아델은 상대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대로 고개를 창가로 돌려버렸다.
달이 밝다. 하지만 보름달은 아니었다.
바람에서 바닷바람의 짠내가 풍겨오는 것 같았다. 요새 자주 그러했다. -
687 아네모네 - 아델하이츠 (39732E+55) 2016. 5. 24. 오후 11:28:01조용히 모은 손을 꼼지락거리다 들꽃, 다시 시선을 옮긴다. 머리카락이 넘어오자 가벼이 쓸어넘기더니, 발걸음이 이끄는대로- 라는 그 말에 입꼬리를 미약하게 올린다. 이 얼마나 자유로운 표현이더냐.
" 그러시군요. "
어째서냐는 질문에, 잠시 생각에 빠진다. 어이하여 이곳에 왔는가? 아, 나는 그저 맑은날에 취해 온것인가? 아니면 부드러운 세상을 좀 더 맛보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단지.
" ....신이 이끄는대로, 는 변명으로 너무 식상하겠지요. "
고개를 창가로 돌리는 그를 바라보며 같이 고개를 돌린다. 들꽃, 바람이 불자 얌전히 바람에 소리가 타고오지 않을까 귀를 기울인다. 그저 공기가 지나가는 소리와 베일이 바람을 타고 나부끼는 소리만이 귓가를 울린다. 베일, 바람을 타고 나부껴 고운 얼굴을 드러낸다. 들꽃에게 있어선 자신을 잊어버린 것 같은 추함이었다. 내 어이 계집의 모습이더냐.
" 추억을 곱씹기 위해서 정처없이 떠돌아다니고 있었사옵니다. " -
688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33228E+55) 2016. 5. 24. 오후 11:48:55..신이 이끄나, 발걸음이 이끄나 거기서 거기로 둘 다 식상한 대답이다. 그러기에 아델은 속으로 의미모를 헛웃음을 내뱉었다. 요즘의 자신은 스스로에게도 답을 숨기는 듯한 행동을 자주했다. 물론 그 이유조차도 불명이었다.
바람이 분다. 그리고 그 바람에 의해 아네모네의 베일이 살짝씩 팔락이는 모습을 보았다. 오팔같은 오묘한 보석의 안구가 이따금씩 아델의 달빛을 빼다박은 동공과 맞닿았다. 그러나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 ..그래. 그렇군. "
'추억'이라는, 다른 학생들 같았으면 궁금증을 유발하고도 남을 단어에도 아델은 무감각하게 반응했다. 어찌보면 당연한걸까, 가끔씩 기억하고 되짚어서 잔잔히 미소지을 행복한 추억의 조각은 그에겐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사라졌다. 잃어버렸다. 그런 자신에 비해선 천천히 생각할 추억이 있는 상대방이 무의식중에서는 조금 부러워 지기도 하였다. 물론 아델 본인도 눈치채지 못할 깊은 무의식이었지만 말이다.
" '추억'인가. "
이번에도 말의 내용에 모순되게 질문문이 아니었다. 대답을 하겠다면 들어줄 생각은 있지만 그저 흘려보내도 좋다는 말이었다.
" 즐거운 추억이 아니라면 그것은 추억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악몽이라고 불리지. "
그런 말을 꺼내는 아델의 목소리톤은 놀라울 정도로 무덤덤하고 무감정했다. 왜 여기서 뜬금없이 이런말을 꺼내는지는 본인만이 알겠지만. -
689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33228E+55) 2016. 5. 24. 오후 11:53:52네모네 킵조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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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아□네주 ◆s2wPoS2JgM (39732E+55) 2016. 5. 24. 오후 11:58:00급한 일이 생겼나보네. 킵해두자. :)
돌려줘서 고마워, 좋은밤! -
691 리엘 (148E+52) 2016. 5. 25. 오전 12:56:42리엘주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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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로건 (0394E+54) 2016. 5. 25. 오전 12:58:20어서와요! 가 아니라 들어오니까 마법가을 보트가 맨 위에 있군요! 신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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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리엘 (148E+52) 2016. 5. 25. 오전 1:10:38앗 로건주도 안녕하세요~! 헉 그랬구나. 그나저나 아직까지 안 주무시구..!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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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전 1:17:59카롤리네주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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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리엘 (148E+52) 2016. 5. 25. 오전 1:25:32카롤리네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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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로건 (51282E+55) 2016. 5. 25. 오전 1:28:40카롤리네주 어서와요!
과제가 많아서 아마 밤을 샐듯해요... -
697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전 1:28:50헉! 아직 안주무신건가!'
좋은 새벽이에요 리엘주 -
698 리엘 (148E+52) 2016. 5. 25. 오전 1:34:55>>696 에구 피곤하시겠어요 88 과제도 힘내시랏 (꼬옥)
>>697 네 제가 해외러라 아직 새벽은 아니어가지구..uu -
699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전 1:40:18저는 이제야 면접보고 돌아왔네요 곧 잘거에요.
>>696 과제 화이팅! -
700 리엘 (148E+52) 2016. 5. 25. 오전 1:44:09>>699 헉 면접 이제 끝나신거예요? 수고 많으셨어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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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로건 (57369E+55) 2016. 5. 25. 오전 1:49:00면접 보시구 오셨어요? 아구 수고많았어요!!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니까 오늘은 편하게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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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스티리아-독백◆Ajo.j/ZlJA (05241E+48) 2016. 5. 25. 오전 2:32:42//새벽이니 독백 투척!//
마치, 머라와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듯한 기분이였다. 고 그녀는 느꼈다.
"아... 리아야. 내 딸 스티리아... 어쩌다가 네게 이런 일이 생긴거니... 이 어미가... 어미가... 미안하다."
그녀는 자신의 작은 몸을 꽉 껴안으며 한탄과 후회, 울음을 터뜨리는 어미의 품안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였다. 예전이였다면 자신의 어미가 이런식으로 울 때 같이 울거나 위로라도 해내었을 그녀였지만 이미 변한 그녀는 그런것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채로 어미가 우는 것과 점점 숨이 막혀오는 몸에만 신경이 쓰여 버둥거릴 뿐이였다.
'숨막혀...'
"어... 머니. 숨이... 힘듭니다."
"오, 내 불쌍한 아가... 미안하ㄷ..."
그녀는 그때 평소처럼 어미의 픔에서 발버둥쳤다. 그제서야 그녀를 놔주던 어미는 품에 조금의 여유를 둔채로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또다시 같은 말을 한채 그녀에게서 좀 떨어져 바라보다가 이윽고 더 크게 오열해버렸다.
...텅 빈듯한 차가운 눈동자. 자신의 사랑스런 딸의 그 눈동자는, 어미인 그녀에게 소중한 딸자식이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불행에 빠졌다는것과 동시에 딸에게서 사람다운 삶을 살게 하는 그녀 자체의 순수한 그것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너무나도 처절하게 깨닫게 만들었기에 어미는 울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어미가 저렇게 우는 와중에도 자신의 옷이 어미의 눈물때문에 축축해진 것을 생각하며 눈앞의 어미가 우는 것을 신경써서 바라볼뿐, 그 이상의 어떤 것도 하지 않았었다.
어떤 것도 그녀에게 감정적인 동요를 일으키지 않았으니까. 그때문에 어미는 바위처럼 아무 감정 없이 자신을 바라보며 가만히 있는 딸 앞에서 통곡하였다. -
703 로건 (08878E+51) 2016. 5. 25. 오후 2:14:3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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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스티리아-독백◆Ajo.j/ZlJA (98148E+47) 2016. 5. 25. 오후 4:02:2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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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아네모네 - 아델하이츠 (56592E+55) 2016. 5. 25. 오후 4:30:09들꽃, 가만히 차가운 달을 바라보나니. 들꽃과 달의 거리는, 비유를 하지 않아도, 길가의 꽃과 떠있는 달을 보아도 그 거리를 물리적으로도 멀기에. 들꽃의 이야기는 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허나, 들꽃은 질긴 존재로. 가까이 닿기를 원하고있었다. 내 그대의 상처를 보듬어주리라. 누군가 하였던 말이 쟁쟁히 맴도니라. 나부끼는 베일, 한 손을 들어 막는다. 추한 얼굴을 보이고싶지 않다. 내 어찌 여인의 모습을 빼다박았느냐. 아아, 괴로운일이다.
" 그러하옵니다. "
악몽, 추억. 그것은 정 반대의 단어. 아아, 그런것이옵니까. 혹여 제가 생각하는 그것이 아니길 빌며, 나지막히 입을 여나니.
" 귀공은 악몽과 추억중 어느곳에 서계시옵니까. "
질문이었다. -
706 프리마베라 (21769E+50) 2016. 5. 25. 오후 5:26: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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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9123E+52) 2016. 5. 25. 오후 5:33:31" 어느곳에 서있냐고? "
지금까지 모든것을 그러려니 넘기던 아델의 표정이 한순간에 무표정에서 뭐라 말로 형용하기 힘든 감정을 픔기 시작했다. 평온하진 않았지만 날이 서있지도 않으며, 슬프진 않지만 기쁘지도 않은 표정이었다.
학교에서 이런 주제의 이야기를 꺼내게 될줄은 몰랐다. 학교 뿐만이 아니라 가문 내에서도 추억에 관한 주제의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았었는데. 허나 그것은 아델 자신이 불편하기 때문이었음은 아니요,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반쯤은 당연한 것이었다.
" 없다. "
천천히 감겼던 아델의 눈이 그 한마디를 신호로 빠르게 떠진다.
" 추억도 악몽도 내게는 없다. 전부 잊어버렸으니까. "
어릴적의 부모가 누구였는지도, 어릴적 자신이 무엇을 좋아했는지도, 무엇을 싫어했는지도, 어떻게 해서 자신이 이 가문에 입양되었었는지도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단순히 세월이 흘러 자연스레 잊어버린것이 아니었다. 마치 세상에 났을때부터 이 모습이었다는 듯 어느순간부터의 기억이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 이유는 모른다. "
추억도 악몽도 없는자의 말로써.
아델의 말에는 냉기가 들어있어 마치 숨을 쉰다면 입김이 나올듯했다. -
708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9123E+52) 2016. 5. 25. 오후 5:35:17추억 이야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만약 나중에 자신의 무의식같은데 들어가서 잃어버렸던 기억을 보게 되는 이벤트같은걸 하게된다면.. 아델 멘탈 나갈걸! -
709 나인◆xdPAhd4r6s (76972E+51) 2016. 5. 25. 오후 5:49:58나인 역시 인격이 붕괴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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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아델하이츠 (과거) (9123E+52) 2016. 5. 25. 오후 6:02:30" 형! 이것좀 봐봐! "
" 응? ..엇, 조개껍질이잖아? 예쁘네! 하얗고, 크기도 크고! 이걸 어디서 주웠어? "
" 전에 형이랑 갔던 바닷가 있잖아. 거기서 주웠어! "
" 그렇구나. 정말 잘했어. "
" 아! 또 내 머리 헝클어 트린다! "
" 하하! 미안해. 네가 너무 귀여워서. "
" 칫. 너무해. "
" 미안 미안.. ...아델츠. 형이 부탁 하나만 해도 괜찮을까? "
" ..응? "
" 넌 이 다음에 커서 상냥한 사람이 되어야 해. 절대로 북부의 눈보라처럼 차가워지지 마.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서, 잠구지마 아델츠. "
" 그게 무슨말이야? "
" 감정이라는 것은 한번 무뎌지면 다시 갈기가 어려워. 그러니... ...아냐. 하하. 네가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운 말이네. "
" 뭐야.. 궁금하게 만들어 두고.. "
" 자자. 얼굴 피고..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
" 으음.. 오늘도 바닷가 가자! "
" 그래. 그러자. " -
711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6:18:14캐롤주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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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스티리아◆Ajo.j/ZlJA (98148E+47) 2016. 5. 25. 오후 6:34:25스티리아는... 애초에 멘붕을 할 수 있을까요?
어서오세요 카를주! -
713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6:36:19카롤리네는 어릴때무터 사랑받고 지내와서시리..딱히 과거로 멘붕은 안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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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Remajo0FQc (39526E+52) 2016. 5. 25. 오후 6:56:48레주도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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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6:57:24어서와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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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리카이아주 (79566E+54) 2016. 5. 25. 오후 6:57:3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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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레바테인 (35752E+54) 2016. 5. 25. 오후 6:57:59레바주 갱신! 으어으어 힘든 나날이 계속. 근데 좀 덥네요.. 비가 온 다음날이면 흐린 날씨 유지좀.. 이라고 빌었는데 안 들어주셨..(레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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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7:02:37레바주,리카이아주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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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Remajo0FQc (17155E+52) 2016. 5. 25. 오후 7:33:44재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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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스티리아◆Ajo.j/ZlJA (41727E+55) 2016. 5. 25. 오후 7:39:32재갱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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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7:40:47스티리아주, 캡틴 웰컴 백!
그나저나 캡틴 이제 몸은 괜찮으셔요? -
722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7:43:35리갱! 내일부터 2박 3일간 엠티를 가서 보트에 못올 것 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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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Remajo0FQc (17155E+52) 2016. 5. 25. 오후 7:49:05배탈이 장염이 되어버렸네요ㅠㅠ 약먹고 있어요...
로건주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
724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7:53:18장염이요?!;0 헉 요새 장염이 유행해서 주변에 장염이 걸린 사람들이 많던데 레주도ㅠㅠ요새 살모넬라 균 감염이 유행한다던데 레주 더 안심해지게 음식 가려드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요ㅠㅠ
저야 물론 안전하게 잘 다녀올겁니다! 미룬 것도 아닌데 과제가 너무 많아서 가서도 술대신 과제를 해야되거든요 허허허
어쨌든 레주 푹 쉬시고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ㅅ; -
725 스티리아◆Ajo.j/ZlJA (41727E+55) 2016. 5. 25. 오후 7:56:14로건주 잘 다녀오시고...!
캐...캡티ㄴ!!! 아.. 장염... 그러고보니 여름이면 배탈나는 사람 늘던데 캡틴이 걸려버리셧군요... 배 따땃하게 하시고, 빠른 쾌유를 빌어요. -
726 레바테인 (35752E+54) 2016. 5. 25. 오후 7:56:25장염... 그거 되게 괴롭다던데..(레주의 쾌유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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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리카이아주 (81795E+48) 2016. 5. 25. 오후 7:58:05레주 장염이라니 힘내.. 푹 쉬고 빨리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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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Remajo0FQc (17155E+52) 2016. 5. 25. 오후 8:03:35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더운 날씨에 크림빵 먹는게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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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엘리파스 (48358E+53) 2016. 5. 25. 오후 8:06:21로건주 잘 다녀오세요! 캡틴은 몸조심하시고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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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Remajo0FQc (17155E+52) 2016. 5. 25. 오후 8:07:40엘리파스주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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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8:13:35호에...어서어서 건강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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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프리마베라 (61253E+50) 2016. 5. 25. 오후 8:14:10갱신
캡틴 힘내요. 몸 잘 챙기고 약 꼬박꼬박 챙겨먹고 ㅠㅠ -
733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8:14:19엘리파스주 어서와요!
가볍게 돌리실 분? -
734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8:14:38프리마베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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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아네모네 - 아델하이츠 (1654E+53) 2016. 5. 25. 오후 8:17:00표정이 변한다, 마치 물에 손가락을 갖다댄 것 처럼, 확실하게 번지는 감정은 여러가지가 섞여보이거늘, 아아, 혼란스러운걸까, 괜히 어미새, 걱정을 한다. 없다, 라는 간단한 말 한마디는 어미새의 머리를 헤집었으며, 잊어버렸단 말에 안타까운 눈을 하지만 베일, 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달에게 있어선 어미새의 표정은 베일에 가려졌기에 무표정이리라.
" 안타깝군요. 귀공의 좋지 못한 부분을 건드려 심히 죄송할 따름이옵나이다. "
잊는것은 기억하는 것 보다 더욱 가혹한것이다. 잊어버린다면 무언가를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가? 혹여, 누군가의 머리가 잊어도 몸이 기억하는 두려움을 어찌 느끼지 못하랴. 안쓰러운 생각이 어미새의 마음을 찢어둔다. 자비를 베푸는 자는 그리한 존재다. 흔히 말해, 오지랖이 넓다는 뜻이 될지도 모르는, 종이 한장차이의 존재.
" 부디 되찾으시길빕니다. "
잊지못하는 자는 그렇게 말하였다. -
736 아□네주 ◆s2wPoS2JgM (1654E+53) 2016. 5. 25. 오후 8: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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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아□네주 ◆s2wPoS2JgM (1654E+53) 2016. 5. 25. 오후 8:18:11앗. 내용이 안올라갔네.
캡틴, 아프다니. 무리하지 말고 푹 쉬렴.
그리고 다들 반가워. 네모가 왔단다. :) -
738 리카이아주 (81795E+48) 2016. 5. 25. 오후 8:18:54>>733 나!
네모주 어서와! -
739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8:21:55네모주 어서와요!
.dice 1 2. = 1
1. 리카이아
2.로건 -
740 리카이아주 (81795E+48) 2016. 5. 25. 오후 8:24:09나구나! 혹시 원하는 장소나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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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8:25:03...!!드디어 다이스징크스에서 벗어나다니!!:0 리카이아주 선레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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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8:26:29>>740아무 곳이나 괜찮아요! 시간대는 미궁 전이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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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4704E+52) 2016. 5. 25. 오후 8:32:49갱신. 레주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ㅠ_ㅠ 편안히 쉬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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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9123E+52) 2016. 5. 25. 오후 8:36:12아델은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과거를 잊는다는게 뭐가 슬픈 일인가? 뭐가 그리도 안좋고 안타까운 일인가?
'잊어버린다'는 단어에는 항상 중립이 들어가 있다.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중립의 감정이. 어차피 기억나지도 않는 과거에 왜 미련을 갖는다는 말인가? 안좋았던 좋았던 잊어버렸으면 거기서 끝이다. 더 이상 슬퍼할것도 기뻐할것도 없다. 그런데도 그는 안타깝다고 말한다.
왜? 도대체 어째서?
악몽이나 추억이 없다해서 사람이 죽는것은 아니다.
" 이해가 가질 않아. "
낮은 목소리로 혼자에게 속삭이듯 중얼거린다.
되찾다니, 무엇을. 스스로의 기억을 되찾아서 내게 돌아오는 이득이 무엇이 있지?
만약 어찌되었던 간에 기억을 되찾는다 해도, 그 기억들이 '추억'일지 '악몽'일지는 누가 알지? 만약 고생해서 찾은 기억들이 전부 '악몽'이라면 그 기억들을 다시 찾으려 노력했던 시간들은 무엇이 되는것이지? 행복했던 '추억'들 일거라 해도 그 '추억'들은 이미 생각나지 않는다. 그러니 그것들 따위에 미련은 없다.
" 넌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
왜 내가 기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745 리카이아 - 정원 (81795E+48) 2016. 5. 25. 오후 8:46:24땅거미가 지고, 어둠은 더욱 깊게 내려앉았다. 리카이아는 정원의 한구석, 의자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닌 것인지 저 멀리서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도 공기에 실려왔다. 차가운 밤바람에 리카이아의 검푸른 털이 살랑였다. 쌀쌀한 기운이 털가죽 밑 피부까지 구석구석 와닿는 것 같은 느낌에 온 몸이 풀리는 것 같았다. 사실상 리카이아를 정원까지 나오게 한 주범, 리히터는 어디서 주워온 돌멩이를 가지고 참 잘도 놀고 있었다. 흙먼지 일어나는 소리, 리히터가 제 날개를 퍼덕이는 소리, 이 모든 것이 점점 멀어져 갈 때 리카이아가 정신을 차렸다.
"릭?"
대답이 없었다. 리히터가 있어야 할 자리를 바라보니 그곳엔 회색 돌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또 그 기분을 제어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제 주인의 시야에서 사라진 것이 틀림없었다. '나잇값 못하기는….' 리히터는 분명, 리카이아가 자기를 찾을 때까지는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다. 리카이아는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리히터가 뛰어간 쪽으로 걸어갔다. -
746 엘리파스 (48358E+53) 2016. 5. 25. 오후 8:58:11그새 많이 오셨네요!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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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9123E+52) 2016. 5. 25. 오후 9:04:22안녕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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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9:05:43캐롤주 재갱신...
좋은 밤이에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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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엘리파스 (48358E+53) 2016. 5. 25. 오후 9:08:20>>747 안녕하세욧
좋은 밤이군요 카롤주! -
750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9:13:46좋은 밤이에요 멜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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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로건-리카이아 (60818E+52) 2016. 5. 25. 오후 9:14:52산등성이 너머로 황혼이 내려앉았다. 주홍빛 노을 위로 아보카도 속살 같은 구름이 흘러갔다. 시원한 공기 중에 독한 향이 어렸다. 삼분의 일 정도 탄 시가가 바닥에 툭 떨어졌다. 진한 연기가 쌀쌀한 저녁바람을 타고 퍼져나갔다. 시가를 꾹꾹 발로 밟고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키안이 검은 날개를 펼치고 산 너머로 날아갔다. 오늘은 산에서 밤을 날 예정인듯 했다. 산 속의 나무를 흔드는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추위가 목 뒤를 타고 올라왔다. 차가운 바람이 머리카락을 잔뜩 헝클이고 지나가자 이제 슬슬 들어갈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 흐트러진 앞머리를 그냥 내려버리고 발걸음을 옮기려고 할 때쯤 멀리서 뭔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발걸음의 정체는 개였다. 정확히는 날개가 달린 개. 시가향이라도 맡고 온 것일까. 개과는 후각이 예민하니 그럴만도 할 것이다. 쭈그리고 앉아 개와 시선을 눈높이를 맞췄다.
"안녕, 오늘 본 일은 너와 나 단둘이 비밀로 해야돼. 알겠지?"
리히터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그저 자신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 때 저기서 또 걸음소리가 들렸다. 오늘따라 정원 외진 곳에 오는 사람들이 많구만. 그 사람의 모습은 늑대에 가까웠다. 밤하늘을 닮은 검푸른 털에 날카로운 노란 홍채가 깊은 산 속을 쏘다니는 날렵한 늑대를 생각나게 하였다. 한 동안 빨려들어갈 듯한 날카로운 눈을 빤히 보다가 맥이 빠진 미소를 지었다.
"......얘 주인이에요?"
반려동물과 주인이 닮았다. 같이 살다보면 주인과 반려는 닮는 법이지. 나와 키안은 닮았을려나. 아, 이걸 고민하기 전에 담배 핀 사실이 들키지 않을까라는 걱정부터 해야할 듯 하다. -
752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9:14:54아아 텐션 낮은 카롤리네도 돌려보고싶다...
이따 한 11시쯤에 돌리실 분 계시려나? -
753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9:15:18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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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9:16:05좋은 밤이에요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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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엘리파스 (48358E+53) 2016. 5. 25. 오후 9:17:23흠, 11시면 가능할 것 같긴 한데...
안녕하세요 로건주! -
756 아네모네 - 아델하이츠 (1654E+53) 2016. 5. 25. 오후 9:40:38이해가 가질 않는단 말은, 혼자 속삭이듯 중얼거리는 어조라 어미새의 마음을 날카로이 후비는구나. 악몽과 추억이 단 하나도 없는 백지는. 어떤 존재일지 생각해보지 않았음에도. 가엾음이란 단어는 늘 맴도나니.
" 만일 모든 기억을 찾고나서 그 기억이 악몽이어도, 그 노력한 시간중 일부는 반드시 추억이 될 터. 저는 그리 생각하옵니다. 무의식이 집어삼켜 영원한 무의 굴레에서 구르는 것 보다는, 악몽과 추억을 마주하며 살아가는것. 그것은 거의 영생을 사는 존재들에게 있어선 필히 선택해야 할 것이죠. "
잠시 창가를 바라본다. 들꽃. 맑은 날 밤하늘을 보며 제 오라비를 생각한다. 아아, 나의 형님. 어디에 계신것이옵나이까.
" 그렇기에 저는 어리석은 판단이라 생각될지라도 후자를 택하였나이다. 귀공의 선택은 자유겠지요. 무의 굴레냐, 공존이냐에서 말입니다. "
들꽃, 그대는 어리석구나.
" 잊은것엔 후회가 없겠지만 잊지 못한것엔 잔잔한 여운이 있기 마련이옵니다. " -
757 리카이아 - 로건 (57976E+52) 2016. 5. 25. 오후 9:46:52바닥에 조그맣게 남은 발자국들을 따라가다 보니 한 장신의 청년과 그 앞에 가만히 서있는 리히터가 보였다. 콧잔등에 희미하게 포착되는, 어디서 흘러들어온 것일지 모를 시가향과 함께. 꽤나 당황한 리카이아는 리히터에게 다가가서 그 뒷통수에 꿀밤을 팩 먹여주었다. 기습을 당한 리히터는 움찔하며 자기 주인을 돌아보았다.
"어, 주인 맞는데… 혹시 불편했으면 미안해."
리카이아가 당황한 이유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리히터 때문이었다. 리히터는 원래도 호기심이 많아 산책하다가도 자주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기도 했는데, 리카이아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가까이 다가간 적은 없었다. 오히려 타인이 자기한테 다가오면 경계하기 일쑤인 녀석인데. 리카이아는, 리히터가 저 청년에게 무슨 피해를 끼친 건 아닐까 걱정이었다. 리카이아는 다시 돌아갈 준비를 했지만….
"릭, 어서 가자. …응? …야, 릭!"
리카이아가 여러 번 불렀지만 리히터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한참동안 로건의 주위를 맴돌며 킁킁댔다. 아까 전의 기죽은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아마도 로건이 방금 피웠던 시가의 냄새에 흥미를 느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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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아네모네 - 아델하이츠 (1654E+53) 2016. 5. 25. 오후 9:48:10아델 예쁜아 늦어서 미안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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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로건-리카이아 (60818E+52) 2016. 5. 25. 오후 10:15:14리히터한테 냅다 꿀밤을 먹이는 리카이아를 보고 잠시 놀란 토끼눈이 되었다가 미안하다는 소리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불편하다기보다는 자신의 소소한 일탈이 눈에 띌까봐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것에 가까웠다. 들켜도 같은 기숙사니까 고자질하지는 않겠지만 들켜봤자 이미지 좋을 일은 없을테니.
"괜찮아. 혹시 그리핀 사촌이거나 혼혈종이야?"
날개가 달린 개를 직접 본 건 처음이었다. 시가향 때문인지 꼬리를 흔들며 자신의 주변을 빙빙도는 리히터에게 난처한 웃음을 짓다가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보았다. 물리면 꽤나 아프겠지만 날개달린 개한테 물리다니 꽤 희소성있는 일이 아닌가. 우와, 나 날개있는 개한테 물린 적 있어! 이러면서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아, 인사가 늦었네. 로건 문필드야. 같은 기숙사지?"
여전히 리히터를 쓰다듬을려고 노력하다가 리카이아를 상기시키곤 그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호기심 어린 눈빛과 함께 뒤늦게 건넨 인사에는 삼삼한 의도가 서려있었다. 수인과 친구라니 꽤 멋있는 일 아닌가. 나중에 인맥으로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데, 여기서 안면을 알아둔다고 손해볼 일은 없다. -
760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10:15:17앗! 일찍왔다아...
텐션낮은 카롤리네랑 어울려주실분 계시나요오? -
761 프리마베라 (01947E+53) 2016. 5. 25. 오후 10:21:33야자마친 프리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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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10:21:45어서와요 프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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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엘리파스 (48358E+53) 2016. 5. 25. 오후 10:23:12저라도 괜찮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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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엘리파스 (48358E+53) 2016. 5. 25. 오후 10:24:08아, 프리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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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9123E+52) 2016. 5. 25. 오후 10:25:11" ...그런가. "
'마주한다'. 왠지 모르게 그 말이 아델의 무의식을 건들여 붉은 핏방울이 베어나오게 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다. 한번 잊어버린 기억은 돌아오지 않고, 기억나게 하려 해도 단서라고는 없다. 그래서 '무언가 잊어버린것이 있는것 같다'는 위화감조차도 들지 않게 된 지금은, 이젠 아델하이츠 본인이 기억을 되찾는것을 미치도록 원한다 해도 불가능한것이다. 그러나 다만 그나마 유일히 확신할 수 있는것은..
백지인 나한테도 한때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는것이겠지.
" .. "
사실 아네모네의 말은 아직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 투성이었지만 그 이상한 말들을 아델은 속으로 무한히 곱씹으며 억지로라도 납득하여 보려 한다.
추억은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마주하는것이 필연.
납득하려 하는데 역시 납득할수가 없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문득 답답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답답함은 점점 아델의 숨을 옥죄어 이내 마음의 소리가 되어 자신에게 부드러이 속삭이기 시작했다.
기억하지 말라고.
꺼내지 말라고.
" ..낯선 기분이군.. "
여러의미로 말이다.
그 말을 무덤덤하게 꺼낸 아델의 볼에 그 스스로가 눈치채지 못한 식은땀이 한방울 흐르기 시작했다. -
766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10:26:43>>763 어머, 정말요? 잘부탁드릴게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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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엘리파스 (48358E+53) 2016. 5. 25. 오후 10:28:04그럼 선레를 기다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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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카롤리네주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10:31:23네. 빨리빨리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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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9123E+52) 2016. 5. 25. 오후 10:31:41처콜릿 마이쨩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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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로건 (60818E+52) 2016. 5. 25. 오후 10:32:02늦었지만 프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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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리카이아 - 로건 (57976E+52) 2016. 5. 25. 오후 10:40:07로건이 손을 내밀자 리히터는 그 손바닥에 코를 들이댔다. 손에서 더 강한 향이 풍겨와서 그런 것 같았다. 리카이아는 그런 리히터를 저지하려다 말았다. 이왕이면 다른 사람 사귀는 법도 좀 알면 좋겠지, 라는 생각에서였다.
"으음… 나도 몰라. 내가 태어날 때부터 있었다고 하던 걸."
리카이아 본인은 정확히 모르는 일이지만, 아버지의 말을 들어보면 그랬다고 한다. 생각해 보아도 자신의 첫 기억이 시작되는 때부터 리히터가 곁에 있었으니 아마 맞을 것이다. 이 녀석이 그리핀 사촌인지 아니면 어떤 미친 마법사의 동물 융합 실험으로 탄생한 괴이한 존재일지는 아직 몰랐다.
"응. 암비티오. 나는 리카이아 예니스. 그것보다 문필드 가문이라니, 만나서 영광이네. 나도 동부 사람이거든."
리카이아는 살풋 미소지으며 로건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동부의 치안을 담당하는 문필드 가문이라면, 아무리 귀족들의 세계에 관심이 없는 리카이아더라도 잘 알고 있었다. -
772 카롤리네주-정원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10:41:08아름다운 노을이다. 새하얗게 타오르던 해는 붉게 꺼져가고 저 너머로 넘어간다. 하늘이 피를 흘리듯 붉게 물들고, 시체가 되어가듯 검게 변해가는 이 시간대의 정원은 정말이지 아름답다. 혼자서 구경하기 딱 좋은 자리인 정원 한구석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벤치.
평소라면 아무도 없을 이 자리에 오늘은 누군가가 앉아있다. 카롤리네다.
작고 작은 이 아가씨는 평소같았으면 누군가와 재잘거리며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을텐데. 어찌하여 오늘은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정원 한구석에서 노을을 구경하고있는가.
작은 벤치에 앉은 소녀는 자기 몸집만한 초록색 가방을 배게삼아, 너덜너덜한 후드를 이불삼아 누워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누워있었을까. 소녀는 작은 소리로 구슬픈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한다. 오르골같이 아름다운 소리에 새들도, 들짐승들도 숨죽여 그녀의 노래를 듣고있는듯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한 노래가 멈춘건은, 누군가의 발자국소리, 이곳으로 다가오는 작은 소리를 들은 직후였다. -
773 엘리파스 - 카롤리네 (48358E+53) 2016. 5. 25. 오후 11:00:16가까워지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당도한 이의 모습은 무척이나 수상했다. 망토와 가면으로 전신을 꽁꽁 싸맨 데다가, 거대한 책이 들려있는 손은 붕대를 칭칭 감아 맨살이라곤 도통 보이지 않는다. 카롤리네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 했는지 책장을 조금씩 넘기며 성큼성큼 다가오던 상대는 벤치까지 스무 걸음 정도를 남겨둔 채 우뚝 멈춰서며 책을 덮었다.
"이런, 선객이 있었을 줄은 몰랐는데," 가면 너머로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방해한 건가?"
가면 속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미안해 하는 것치곤 상당히 유쾌한 기색이었다. 대답은 필요없다는 듯 다시금 성큼성큼, 하지만 아까보단 조금 느긋하게 걸어온 수상한 이는 카롤의 앞까지 와서야 멈춰서며 정중히 물었다.
"실례되지 않는다면 옆자리에 앉고 싶네만, 괜찮겠나?" -
774 아네모네 - 아델하이츠 (1654E+53) 2016. 5. 25. 오후 11:00:35" 모든것은 귀공의 자유입니다. 무의식에 맞서 기억 하는것, 아니면 기억 하지 않는것. 소ㄴ..아니, 저는 더이상 건드리지 않겠사옵니다. "
선택은 그대의 몫이니. 선택은, 아아. 낯선 기분. 이해할 수 있다. 현재 자신도 그렇기에. 수백년만의 첫 외출이, 전부 거짓인 것 같은. 나는 사실 저택안에 있다는 그런 망상과 부드러운 목소리가 현실을 도피시킨다. 유려히 춤을 추기 시작하는 기억들은 창 밖의 아버지로 향한다. 독수리여, 부디 그를 쪼아먹지 말거라. 허나 닿지 않는구나. 먹히는구나. 이 몸, 또다른 어머니의 비명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드는구나. 아아. 깊은 기억이다. 또 나쁜 버릇이구나.
" ..언젠간 그 기분이 익숙해질겁니다. "
시간이 늦었군요.
" ...이 미천한 몸은 이만 물러나겠나이다, 귀공께서 좋은 밤 되시길 가녀란 이 두손으로 신께 비옵나이다. "
들꽃, 작별인사를 건네는구나. -
775 로건-리카이아 (60818E+52) 2016. 5. 25. 오후 11:06:45시가향을 맡는 리히터의 머리를 살푼 쓰다듬었다. 손바닥에 부드러운 털의 촉감이 느껴졌다. 시가향이 많이 강한가. 미안하지만 동물들한테도 이 향은 해로워. 많이 맡으면 폐가 망가질 거야. 들릴 리가 없는 생각과 함께 리히터를 몇 번 쓰다듬고는 몸을 일으켜세웠다.
"태어날 때부터라......가족이구나."
보통의 개과라면 벌써 황혼인 나이이겠지만 혼종이라 그런지 그다지 늙어보이지는 않았다. 아마 일반적인 동물보다 훨씬 수명이 길겠지.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라온 만큼 서로를 친근하게 여길테고. 아직 함께 지낸지 2년밖에 되지 않은 키안과도 유대감이 깊은 사이인데, 한 평생을 같이 살아왔다면 어떨까. 그런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겠지만 그와 반대로 한쪽의 상실을 받아들이는 일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플테다. 넌 언제나 현재보다는 안좋은 생각만 하니. 리히터의 눈을 물끄러미 보다가 예고없이 자책의 화살이 자신에게로 돌아왔다. 염세적인게 나쁜 건 아니잖아. 자책에서 합리화로 돌아서는데는 1초도 필요하지 않았다.
"예쁜 이름이네. 동부라, 좋은 곳이지. 그런데 우리 집이 곱게 보이지만은 않을텐데?"
리카이아, 부드러운 어감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갔다. 악수를 하자 무인들 특유의 굳은살이 전해졌다. 요새 무인을 자주 만나네. 마지막 물음은 농이 섞인 떠보는 말에 가까웠다. 자신의 가문이 이종족을 사냥했던 건 머나먼 고대의 이야기. 시대가 바뀐 뒤에도 이종족을 사냥한 가문의 일원들은 제명을 당하거나 사형으로 다스렸다. 그 일도 100년 전이 마지막이라고 전해지고. 그러나 지금까지도 간혹 이종족 중에서는 문필드라는 이름을 들으면 멸시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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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카롤리네-엘리파스 ◆l0A5jRCj.Q (83136E+53) 2016. 5. 25. 오후 11:26:08작은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앉으라는듯이 옆자리를 팡팡 두드린다. 후드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얼굴은 눈이 반쯤 감기고, 살짝 눈물자국이 나있습니다.
노랫소리가 멈추자, 언제 조용했냐는듯이 새들이 지저귀고, 동물들은 재잘거리기 시작하며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해요.
작은 동물이 몸을 말고있는듯이 배낭과 후드로 주변을 감싸곤 배낭에서 무언갈 꺼내어 오독오독 먹어요.
처음보는 모습에 잠깐 눈빛이 반짝이곤 했지만, 얼마 안있어 다시 눈이 반쯤 감기고 쪼그려앉아 해가 지는것을 구경해요.
해가 거의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하늘은 군청색으로 빛나며, 지평선만이 붉게, 또 화려하게 빛나고 있어요.
옆자리에 엘리파스가 앉자, 움츠려들듯이 배낭을 더욱 끌어안고는 다시 먹던 음식을 오독오독 먹기 시작해요, -
777 리카이아 - 로건 (57976E+52) 2016. 5. 25. 오후 11:30:04리히터는 로건이 자기를 쓰다듬어줬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 채 여전히 그 손에 코를 들이대고 있었다. 로건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리히터는 아쉽다는 듯 그를 잠시 쳐다보다가 몸을 돌려 리카이아 쪽으로 다가갔다. 리카이아는 이름이 예쁘다는 말에 아까와 같은 미미한 웃음을 띄웠다.
"고마워. 로건도 멋진 이름이야."
"글쎄… 그 이종족 사냥 건을 말하는 거라면, 그건 옛날이잖아. 나는 별로 신경 안 써."
문필드 가문에 대해 설명하는 아버지의 언행에서도 그 어떤 증오나 슬픔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가 말하길, 이종족 사냥은 그들의 최대의 실수였다고는 했지만, 개과천선하여 잘 살고 있는 대상이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다고 그를 깎아내리는 것은 생각이 짧은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라고도 말씀하였다.
//이제 자야돼서 그런데 킾이나 막레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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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로건-리카이아 (60818E+52) 2016. 5. 25. 오후 11:37:21"그렇구나."
과거는 과거로 머무르고, 현재를 볼 줄 아는 건 좋은 일이지. 다른 사람들도 리카이아 같은 마인드를 지니고 있으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그건 너무 큰 바람이었다.
찬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오늘 밤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 것 같다. 마귀 손톱 같은 바람이 창문을 할퀴어되고 숲은 음산하게 울음을 터트릴 거다. 태양은 산 너머로 사라져 이제는 잔잔한 주홍빛만이 어스름속에 남아있었지.
"이제 슬슬 들어가봐야 될 시간인데."
만나서 즐거웠어, 짧은 인사를 남기고 리히터와도 눈인사를 한 다음 걸음을 옮겼다. 차가운 바람이 시가향을 지우며 스쳐지나갔다.
//막레! 리카이아주 수고했어요!!:) -
779 로건-리카이아 (60818E+52) 2016. 5. 25. 오후 11:40:41>>778 있었지>있었다로 수정! 빨리 써서 그런지 문장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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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엘리파스 - 카롤리네 (48358E+53) 2016. 5. 25. 오후 11:52:44"고맙네." 가볍게 고개를 숙여 목례한 엘리파스는 소녀가 팡팡 두드린 옆자리에 앉았다. 망토 속에서 꺼낸 코안경을 가면에 걸친 그가 조용히 책을 펼쳤다. 엘리파스가 말없이 책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낯선 이의 등장으로 술렁이던 공기도 잦아들었고, 이내 다시 지저귀기 시작한 새들의 노래와 오독오독 음식을 씹는 소리만이 남았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이어지던 둘 사이의 침묵을 깬 것은 엘리파스였다. 거대한 책장을 덮고 코안경을 집어넣은 엘리파스는 후우, 하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우며 기지개를 폈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은 다음엔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게 좋지." 얼핏 혼잣말처럼 들렸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기 전 운을 띄우는, 엘리파스 나름의 말버릇이었다.
"사실, 난 참견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네." 어깨를 으쓱하며 그가 말했다. "그래도 물어봐야 하지 않나 싶군- 혹시 하고 싶은 말없나?" 가면 너머에서 뒤룩뒤룩 굴러가는 눈과 달리, 질문하는 그의 목소리는 매우 차분했다. -
781 카롤리네-엘리파스 ◆l0A5jRCj.Q (92625E+63) 2016. 5. 26. 오전 12:06:32오독오독오독...아무런 생각없이 과자를 먹는다, 하지만 오늘따라 즐겨먹던 과자도 그다지 맛이 없다. 그래도 오독오독...
옆의 사람...목소리로 봐선 남자려나? 여튼 기지개를 펴는 바람에 놀라버렸다. 덕분에 먹던 과자도 떨어뜨려버렸네...
날이 어두워지고 새들의 소리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다, 어두운 하늘엔 구름이 잔뜩. 그래도 별빛이 아름다운 하늘을 전부 가리지는 못한다.
어두워진 하늘을 보고있던 도중 옆의 남자는 카롤리네에게 말을 걸었다.
".....집에 가고싶어요"
카롤리네는 조용한 목소리로 읊조리듯 이야기하더니, 소리죽여 울기 시작합니다. 아무리봐도 청소년보다는 겉도, 속도 전부 어린아이같은 모습입니다. -
782 엘리파스 - 카롤리네 (58796E+63) 2016. 5. 26. 오전 12:27:56'이거 곤란하군,' 엘리파스는 속으로 신음했다. 1년의 사분지 삼 가까이를 파야 산맥에서 보내다보면 사람만나는 일에 익숙치않게 되기 마련이다. 학계에서의 경험이나 가정교사 시절 덕에 능구렁이같은 어른들이나 반항적인 청소년은 그나마 익숙한 그였지만, '고향이 그립다며 우는 아가씨는 또 처음인걸,' 말없이 고민하던 엘리파스는 카롤리네의 등을 부드럽게, 행여 자극하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러운 손길로 토닥였다.
'향수병같은 걸까,' 그가 생각했다. 자신은 이 곳의 생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대부호의 자제같은 이들에게까지 그렇진 않겠지. 하지만 혹시 모른다. 단순히 향수 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을 지도 모르지. 이를테면- 그래, 대립하는 가문 쪽의 견제라던가. "그, 고향에 계신 분들이 그리운 겐가?" 그가 걱정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
783 카롤리네-엘리파스 ◆l0A5jRCj.Q (92625E+63) 2016. 5. 26. 오전 12:36:10"응응...오빠들이 보고싶어요오"
카롤리네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다시 후드에 얼굴을 파묻고 울기 시작합니다.
웅얼웅얼대며 말하고있는건 아마 그 오빠들의 이름인것 같네요. 등을 토닥여주는 다정한 손길에 우는걸 잠시 멈추고는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그러고는
"오늘 울고있는건 비밀이에요오. 카롤리네는 다 큰 어른이니까 안운다구요."
라고 말하는 도중에도 훌쩍거려요. -
784 엘리파스 - 카롤리네 (58796E+63) 2016. 5. 26. 오전 12:56:48'그나마 다행이군,' 오빠들이 보고 싶다는 그녀의 말을 들은 엘리파스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가문 간의 알력 다툼이라면 그가 돕기 힘들지만 단순한 향수병이라면 그렇지도 않다. 고개를 끄덕인 그는 딱, 하고 손가락을 튕기며 카롤리네의 시선을 끌었다.
"걱정말게나. 내 망토 속에 숨겨진 건 한 둘이 아니니까," 유쾌한 목소리와 함께 그의 손이 망토 속을 뒤적거리기 시작했고, 망토 밖으로 나온 그의 손에는 작은 나무잔이 들려있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달콤한 향을 품기는 약봉지를 꺼내 잔 안에 넣고 두어번 손을 튕기자- 처음 한 번에 허공에 물이 흘러나와 컵에 담기고는, 두번째에 따스한 기운이 주변으로 퍼졌다.
잠시 후, 잔에서 풍겨나온 달콤한 냄새가 카롤리네의 코를 간질일 무렵, "그래, 이를 테면-" 잔을 건네며 그가 말했다. "따뜻한 코코아 한잔이라던가. 한 잔 하겠나?" 어깨를 으쓱하며 카카오엔 진정 효과가 있다지, 하고 덧붙이는 그였다. -
785 카롤리네-엘리파스 ◆l0A5jRCj.Q (92625E+63) 2016. 5. 26. 오전 1:13:39"우응...고마워요오. 잘마실게요." 카롤리네는 작은 나무잔에 눈길을 고정시켜요. 달콤한 향이 퍼지자, 울먹이던 얼굴을 가리던 후드를 벗고는 나무잔을 받아서 홀짝거리기 시작해요. 후드를 벗은 그녀의 얼굴은 눈물자국으로 엉망이 되어있는, 구릿빛 피부의 어린 아이의 얼굴이에요.
한번에 마셔버리는것은 무리인지, 조금씩 후후 불면서 홀짝거리고 있어요.
절반쯤 마셨을 때 어느정도 진정했는지 코먹은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합니다."내 이름은 카롤리네에요. 신문부죠." 짧은 자기소개를 마친 후에는 남은 코코아를 단번에 들이키고는 비어있는 나무잔을 건네요. 신문부라면 분명 아침마다 붙어있는 벽보, 그 벽보를 만드는 곳이라고 보충설명을 하며 자랑스럽다는듯이 이야기해요.
해는 지고 별과 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따듯한 코코아가 기분좋았는지 카롤리네는 가볍게 눈웃음지으며 조용히 앉아있어요. 울적한 기분은 다 괜찮아졌는지 훌쩍거리는 소리도 더이상 내지 않아요. -
786 엘리파스 - 카롤리네 (58796E+63) 2016. 5. 26. 오전 1:34:50엘리파스는 호호 불며 코코아를 홀짝거리는 카롤리네를 말없이 지켜보았다. 비록 가면에 가려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카롤리네는 그가 미소짓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도 그러했다. '한 잔으로 울고 있는 소녀를 진정시킨 코코아야말로 진짜 마법이군,'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그가 생각했다.
이윽고 그녀의 자기소개를 들은 엘리파스는 예법에 맞춰 가볍게 인사하며 말했다. "레드우드 가문의 은혜를 입고 있는 엘리파스. 잘 부탁하네, 코아멧의 카롤리네." 높은 기억력의 소유자답게 엘리파스는 입학식 때 배정받은 학생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특이한 외견 탓에 말을 걸어오는 이가 많은 것도 한 몫 했지마는.
"참고로 아직 들어간 동아리는 없지만, 신문부 지망일세." 원래대로였다면 그도 카롤리네와 함께 동아리에 들어갔겠지만, 하필 동아리 홍보 날 지인으로부터 새로운 논문을 전달받고는 탐독하느라 시기를 놓쳐버린 것이었다. 조만간 입부 신청을 해야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부원을 마주 치게 될 줄이야.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군, 안 그런가?" 말을 맺은 그는 휫, 하고 휘파람을 불었다. -
787 카롤리네-엘리파스 ◆l0A5jRCj.Q (92625E+63) 2016. 5. 26. 오전 1:53:35"호에...신문부는 새벽에 일어나야하는데, 괜찮겠나요?" 엘리파스의 이름을 몇번 중얼거리고는 갸웃거리며 묻습니다. 확실히 아침 일찍부터 벽보가 붙어있었으니,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카롤리네는 자랑스러운듯이 가슴을 쭉 펴고는 신문부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해요. 소식을 가져오는 까마귀들부터 동아리 부장인 선배에 대해서까지. 침울해있을 때와는 전혀 딴판으로 활기넘치고 쉴새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마치 작은 새를 보는듯 하네요.
해가 완전히 지자 찬 바람이 두 사람 사이에 불어옵니다. 카롤리네는 추웠는지 몸을 가볍게 떨고는 후드를 더 단단히 여매요.
"끄응...밤이되니 벌써 추워지네에...슬슬 돌아가봐야겠다. 오늘 고마웠어요! 나중에 식사라도 한번 대접할게!"
의자에서 폴짝 뛰듯이 내려오더니 생긋 웃으며 작별인사를 합니다.
//슬슬 인터넷 끊길때라서 ㅠㅠ 죄송해요 막레나 킾 부탁드릴게요. -
788 엘리파스 - 카롤리네 (58796E+63) 2016. 5. 26. 오전 2:00:48아, 그럼 막레로 하죠.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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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엘리파스 - 카롤리네 (58796E+63) 2016. 5. 26. 오전 2:16:58쉴새없이 이어지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엘리파스는 눈을 크게 떴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울고 있었는데 이렇게 활기찬 모습을 보니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호오, 그런가,", "그랬군!" 고개를 끄덕이고 맞장구를 치며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동안, 엘리파스는 생각했다-
-역시 울고 있는 것보단 활기찬 쪽이 좋지.
얼마 동안 그렇게 얘기했을까. 노을빛 하늘이 완전히 검게 물들고 구름에 가려진 달이 모습을 드러낼 무렵, 이야기를 마친 카롤리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 몸을 감싼 망토를 단단히 여미며 그 역시 인사로 답했다.
"별 말씀을. 만나서 즐거웠네."
등을 돌려 멀어져가는 카롤리네의 모습을 지켜본 엘리파스는 손가락을 튕겨 밝은 빛을 만들었다. 다시 책을 읽어볼까,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책장을 다시 펼친 그의 입가엔 묘한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
790 스티리아◆Ajo.j/ZlJA (96129E+57) 2016. 5. 26. 오후 12:34:04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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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리엘 (61173E+61) 2016. 5. 26. 오후 2:08:14리엘주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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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리엘 (61173E+61) 2016. 5. 26. 오후 2:08:58앗 캡틴 몸 안 좋으셨구나 ㅠ□ㅠ... 늦은 반응 미안해요!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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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카롤리네 ◆l0A5jRCj.Q (09371E+57) 2016. 5. 26. 오후 2:31:17캐롤주도 갱신!
학교지만...의외의 자유시간이다.. -
794 프리마베라 (30789E+60) 2016. 5. 26. 오후 5:55:4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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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프리마베라 (30789E+60) 2016. 5. 26. 오후 5:55:4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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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카롤리네주 ◆l0A5jRCj.Q (92625E+63) 2016. 5. 26. 오후 6:15:29캐롤주 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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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아델하이츠 - 아네모네 (37643E+62) 2016. 5. 26. 오후 8:08:55으앙 네모네 저걸로 막레 받아도 될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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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카롤리네 ◆l0A5jRCj.Q (09371E+57) 2016. 5. 26. 오후 8:10:17아델주님 안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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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아델하이츠 (37643E+62) 2016. 5. 26. 오후 8:12:32안녕 카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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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아□네주 ◆s2wPoS2JgM (92723E+62) 2016. 5. 26. 오후 8:18:59물론이란다. 수고했어, 예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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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카롤리네 ◆l0A5jRCj.Q (09371E+57) 2016. 5. 26. 오후 8:22:43아네모네씨도 방가방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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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로건 (43566E+57) 2016. 5. 26. 오후 8:28:05갱신! 이제 숙소에 도착했는데 산속에 동떨어진 산장이라 무서워욬ㅋㅋㅋㅋㅋㅋ추리소설에 나오는 산장 같앜ㅋㅋㅋ큐ㅠㅠㅠㅠ꼭 살아서 돌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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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카롤리네 ◆l0A5jRCj.Q (09371E+57) 2016. 5. 26. 오후 8:29:54어서와요 로건주!
꽁지머리 사신같은걸 조심해주세요! -
804 프리마베라 (30789E+60) 2016. 5. 26. 오후 9:51:2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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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카롤리네 ◆l0A5jRCj.Q (09371E+57) 2016. 5. 26. 오후 10:24:17캐롤주도 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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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아델하이츠 (37643E+62) 2016. 5. 26. 오후 1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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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로건 (70074E+54) 2016. 5. 27. 오전 9:58:20아니 우리 보트가 2페이지에 있다니!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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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레온 (18758E+56) 2016. 5. 27. 오후 12:03:13오랜만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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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리엘 (64547E+53) 2016. 5. 27. 오후 2:48:55흑 요새 왜 이렇게 시간이 안 나지...ㅠㅡㅠ 리엘주 갱신만 하구 가볼게요.. 다들 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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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레온◆mhx1mHY75Y (40884E+55) 2016. 5. 27. 오후 2:55:47시험이 2주 남은 기간이다 보니 힘듭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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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스티리아◆Ajo.j/ZlJA (24553E+59) 2016. 5. 27. 오후 3:59:45갱신합니다.
으아아... 이번주는 바빠서 제대로 들어오기 힘들겟군요 -
81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8531E+56) 2016. 5. 27. 오후 4:28:24아델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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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아델하이츠 (13775E+54) 2016. 5. 27. 오후 5:56:19사이코니 하잇! 테얏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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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레바테인 (44517E+55) 2016. 5. 27. 오후 5:58:47레바테인 갱신! 운동회 시즌이 지나간다아아... 는 기말고사란 소리잖아? 안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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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카롤리네 ◆l0A5jRCj.Q (6952E+55) 2016. 5. 27. 오후 9:21:08캐롤주 갱신!
1차면접 합격하고 왔습니다! -
816 프리마베라 (64851E+55) 2016. 5. 27. 오후 10:24:46갱신
캐롤주 축하드려요! -
817 레온◆mhx1mHY75Y (03848E+57) 2016. 5. 27. 오후 10:26:40갱신! 축하합니다 캐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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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나인◆xdPAhd4r6s (49551E+53) 2016. 5. 27. 오후 10:49:16생존 신고...
그나저나 축하해요 1차합격 -
819 소헌◆Za3Q/RhuLo (4728E+50) 2016. 5. 27. 오후 11:58:13의문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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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스티리아◆Ajo.j/ZlJA (30718E+53) 2016. 5. 28. 오전 12:34:59축하해요 캐롤주!
그리고 갱신! -
821 카롤리네◆l0A5jRCj.Q (98158E+57) 2016. 5. 28. 오전 8:41:28캐롤주 아침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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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전 9:56:29I am a made
O-O-O-O-OF
L-O-O-O-OV
O-O-O-O-OF -
823 로건 (64883E+51) 2016. 5. 28. 오전 10:19:48로건주 갱신! 캐롤주 합격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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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리엘 (12642E+57) 2016. 5. 28. 오후 3:13:38리엘주도 갱신~ 카롤리네주 1차 합격 축하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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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엘리파스 (54497E+56) 2016. 5. 28. 오후 4:28:45캐롤주 1차 합격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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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로건 (4895E+55) 2016. 5. 28. 오후 4:35:43로건주 리갱! 이제 조금 있으면 집에 도착해여! 집 도착하면 일상 돌려야지 헤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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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리엘 (12642E+57) 2016. 5. 28. 오후 4:44:48엘리파스주 어서오세요~! 로건주도 집 조심히 들어가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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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6:02:28호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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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6:14:14집도착! 무시히 잘 다녀왔어요 빰! 캡틴은 몸 좀 괜찮아졌을려나요...한 시간만 자고 오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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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7:02:07호에엥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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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카롤리네◆l0A5jRCj.Q (98158E+57) 2016. 5. 28. 오후 7:13:41캐롤주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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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7:14:41>>831 호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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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카롤리네◆l0A5jRCj.Q (98158E+57) 2016. 5. 28. 오후 7:20:06>>832
누에에에엥?! -
834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7:21:06>>833 뇨로오오오옹????? 뀨뀨꺄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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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Remajo0FQc (87944E+57) 2016. 5. 28. 오후 7:27:43레주가 갱신합니다~ 이제 죽을 먹을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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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카롤리네◆l0A5jRCj.Q (98158E+57) 2016. 5. 28. 오후 7:41:46어머, 다행이에요 어서 나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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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Remajo0FQc (87944E+57) 2016. 5. 28. 오후 7:44:38감사합니다! 그리고 카롤리네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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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레바테인 (121E+57) 2016. 5. 28. 오후 7:49:40(쥬금)
레주.. 죽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니 축하드려요.. 아 카롤리네주도 축하드려요. 1차면접.. 2차면접도 있는 모양이네요.. 그것도 잘 되길 바랄께요! -
839 카롤리네◆l0A5jRCj.Q (98158E+57) 2016. 5. 28. 오후 8:01:032차도 힘내겠습니다! 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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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8:11:50같은 아파트의 이웃에게 수박을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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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리엘 (12642E+57) 2016. 5. 28. 오후 8:21:03리갱~ 레주 호전되셔서 다행이에요 ㅠ□ㅠ 약 잘 챙겨드시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88!
>>840 헉 이웃분이 정이 많으신가봐요! 맛있겠다.. -
842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8:42:36>>841 너무 커서 냉장고에 안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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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Remajo0FQc (87944E+57) 2016. 5. 28. 오후 8:51:21여러분 정말 감사해요...88
>>842 그럴땐 반으로 잘라서 넣으시는거에요! -
844 리엘 (12642E+57) 2016. 5. 28. 오후 8:56:09>>842-843 그리고 그 반을 제게 주세요 uu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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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9:19:25반으로 잘라..?
일도양단!!(촵촴 -
846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9:25:19로건 리갱! 레주 조금이나마 쾌차한 거 축하드려요! 이제 본죽 같은데서 맛있는 죽 많이 사먹길:) 수박은 과육부분을 큐브모양으로 잘라서 보관하면 수분이 많이 보존된다구 해요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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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리엘 (12642E+57) 2016. 5. 28. 오후 9:27:31로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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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9:34:19>>846 유감! 수박을 큐브 모양으로 자르는 능력은 연약한 요조숙녀 아델주에겐 없었습니다!(찡긋
결국 그냥 반으로 잘라서 넣어두었지! 이제 몇시간 지나면 냠냠 먹어야지!
같이 먹을사람 손! -
849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9:34:30리엘주 안녕하세요~ 방금 잠에서 깨서 비몽사몽하네요...그런고로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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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레바테인 (121E+57) 2016. 5. 28. 오후 9:35:21레바주 리갱과 동시에 로건을 찌르겠습니다!
수박... 먹고싶다... -
851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9:35:44>>848(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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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레바테인 (121E+57) 2016. 5. 28. 오후 9:36:45다들 안녕하세요! 흐늘흐늘거리지만 오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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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레바테인 (121E+57) 2016. 5. 28. 오후 9:37:23>>848 레바주도 손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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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9:38:32레바주 어서와요!!
.dice 1 2. = 2
1.레바
2.로건 -
855 리엘 (12642E+57) 2016. 5. 28. 오후 9:39:41>>848 앗 (손 붕붕방방)
속도는 느리지만 리엘주도 돌리실 분 계시면 돌릴게요~! -
856 레바테인 (121E+57) 2016. 5. 28. 오후 9:40:44우후후... 드디어 티르빙에 대해서 궁금한거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겠군요... 로건이 잘 알거라고 생각되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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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9:41:03이쯤되면 선레의 저주가 씌인게 틀림없어....레바주 저 잠시 일이 생겨서 한 10분 정도 늦게선레를 쓸 거 같아요ㅠ최대한 빨리 써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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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9:41:34아니 왜 중간작성....혹시 원하는 장소나 상황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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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레바테인 (121E+57) 2016. 5. 28. 오후 9:43:14음.. 장소는 운동장이면 괜찮으려나요?
상황은.. 원하시는 대로 써도 괜찮습니다. -
860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9:47:49뭔가 식칼을 손에 쥐자니 긴X키나 키X토가 떠올라서 휘두르고 싶었지만 참았다.
돌릴사람! -
861 카롤리네◆l0A5jRCj.Q (98158E+57) 2016. 5. 28. 오후 9:57:38>>855
(손 번쩍) -
862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9:58:17힝(관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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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10:07:068월의 한낮은 살인적인 더위를 자랑했다. 동부가 여름에 아무리 덥다고 해도 여기보다는 시원할 것이다. 산속이라 시원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더울줄이야. 이대로 있다가는 일사병에 걸릴 것 같아 운동장의 그늘진 곳으로 가 앉았다. 물병을 쭉 들이키자 그제서야 좀 살만해졌다.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어왔다. 흘러내려온 앞머리가 바람에 따라 흔들렸다. 어디선가 매미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옆에 내려놓은 검을 집어들려다가 말았다. 이 날씨에는 더 이상 해봤자 무리하는 일밖에 안될 거다. 이제 그만 슬슬 들어갈까.
//바빠서 좀 짧아요 죄송해요ㅠㅠ -
864 리엘 (12642E+57) 2016. 5. 28. 오후 10:08:59헉 돌리려했는데 나갔다 와야 할 것 같아서 못 돌릴 것 같아요 ㅠ□ㅠ 카롤리네주 미안해요 흑흑 다들 새벽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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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카롤리네◆l0A5jRCj.Q (98158E+57) 2016. 5. 28. 오후 10:09:21>>864 하우...다녀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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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10:14:13리엘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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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10:14:46로건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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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10:15:30나 안다녀오는데....(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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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10:17:01아.. 미..미안.. 저기 리엘주 다녀와요를 로건주 다녀와요로 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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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레바테인 (121E+57) 2016. 5. 28. 오후 10:17:11덥다.......만은 사실 안 덥다. 그냥 좀 귀찮음이 높아지고 불쾌함이 높아질 뿐이지. 그래서 랄라거리면서 운동장 땡볕에서 걸어다니고 있었다...만은 인코중이라는 것을 지금에야 깨닫고는 지친 척 하면서 나무 그늘로 비유적으로 기어들어갑니다. 그리고는 로건이 있던없든 제멋대로 수분을 잔뜩 얼음으로 만들어서 쌓으려고 합니다.
"어라? 안뇽안뇽. 어디서 봤던가?"
아니 어쩐지 티르비엔가의 특징이랑 닮은 느낌...은 어차피 동부라서 특징은 닮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로건이 든 검을 바라봅니다. 검이다. 흑흑. 에페탐아. 어디있니. 에페트들이 널 묻었기라도 하니.
"검을 써? 아. 난 레바테인이야! 카른으ㅔ나.. 큼큼. 아니 카른웨난 가의 후원을 받고 있어! 그러니까 레바테인 카른웨난이겠지? 이번엔 말이야."
정말 더워서 얼음을 잔뜩 만들고 있으니까 너도 같이 만들래? 사실 원하는 건 학교 전체를 얼음성같이 만들고 싶지만 안되니까.. 라고 말을 하면서도 열심히 얼음을 만듭니다. -
871 프리마베라 (7738E+56) 2016. 5. 28. 오후 10:18:0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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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레바테인 (121E+57) 2016. 5. 28. 오후 10:21:24다들 어서오시고 리엘주 다녀오세요!
레바테인: 티르비엔이 어떻게 망했는지? 알게뭐야? 난 그냥 검만 회수하면 되ㅎㅎ
레바주: 인ㅅ...아니 용성하고는...ㅉㅉ...
레바테인: 아하하? 그 용성가진 용의 일격에 사망하실래요? -
873 로건-레바테인 (30218E+56) 2016. 5. 28. 오후 10:44:37"안녕하세요."
눈 앞에 사람이 있는 건 맞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눈앞에서 뭐라구 재잘대더니 얼음을 같이 만들자고 한다. 지금 마법을 쓸 수 있을려나. 얼음 대신 녹은 물이 레바테인이 만든 얼음 위로 뚝뚝 떨어졌다. 이 상태에서 마법을 쓰면 마법은 고사하고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 같았다. 눈 앞에 아지랑이가 피어나 일렁이더니 세상에 핑글 돌았다. 잠시금 강 너머로 자신에게 훠이훠이를 시전하는 할아버지 얼굴이 보였다. 로건아 아직 멀었다 돌아가거라.
정신을 차려보니 레바테인이 만든 얼음을 베고 누워있었다. 몇십초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아까 레바테인이 한 말을 거꾸로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질의응답을 하듯 천천히 질문에 하나씩 답하였다.
"변신술 마법에서 봤었어요."
피오나 교수님 수업에서 성냥을 은으로 만들다가 혼난사람. 이제야 기억이 났다. 꽤 독특한 사람이였던 걸로 인상에 남았었지.
"네. 아버지한테 물려받았어요. 이름은 야우. 애칭은 밤비에요. 반가워요."
검을 쓰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설명을 했다. 이어서 들려오는 카르웨난이라는 말에 다시 기억을 해내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뭐하는 가문이었더라.
"하얀 마탄의 사수. 좋은 가문에서 후원을 받고 있네요. 로건 문필드에요."
손을 건네 악수를 할려고 했으나 몸을 일으킬려고 하자 현기증이 뇌를 찌르는 듯 했다. 결국 다시 얼음을 베고 누웠다. 그나저나 얼음 진짜 시원하다.
"죄송한데 잠깐만 이러고 있을게요."
아무래도 더위를 단단히 먹은 게 분명하다. 이렇게 더위에 약하지는 않았는데. 얼음을 만드는 레바테인을 보다가 뜬금없는 질문을 꺼냈다.
"혹시 칵테일도 마법으로 만들 수 있어요? 온더락으로 얼음 꽉꽉 채워서요."
성냥도 은으로 만드는 사람인데 칵테일도 만들 수 있겠지. 사실 지금 찬 거 마시고 싶어서 그런 거 맞다. -
874 레바테인-로건 (121E+57) 2016. 5. 28. 오후 10:59:58"아 그렇구나! 암비티오 아님 스키엔티아겠구나."
그 이전에 본 것 같기도 한 것 같지만 변신술에서 본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얼음을 차근차근 잔뜩 만들기 시작합니다. 얼음침대나 얼음방같은 건 무리지만. 얼음만 만드는 건 가능합니다.
"야우? 문필드..... 아. 혹시 너네 집안 창고 깊숙히에 어떤 가문이랑 결혼하면서 그 가문이 지참금으로 가져온 마검이 있다는 말 들어본 적 없어?"
근데 문필드라면 그런 거 하나쯤은 있을 것 같지 않아? 카른웨난도 하얀 마검을 지니고 있는걸. 이라고 재잘대다가 칵테일이 가능하냐는 말에 조금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원리만 따지자면 물을 음료수로 변화시키는 거니까 가능은 해. 진짜 술 마시려고?"
그건 아니라고 생각할께. 애초에 내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나 미성년처럼 보이니까 술은 안되거든. 간단하게 레몬에이드 같은 무알콜이라도 만들어줄까? 라고 묻고는 의견도 듣지 않은 다음에... 눈치채지는 못하겠지만. 용으로써의 우월함을 좀 사용해서 얼음컵에 얼음을 잔뜩 채운 칵테일을 만들어줍니다. 안된다면서 술에 얼음이라니. 이건 약츤데레인가..(레바테인: 아냐!
"술은 잘 몰라서 아는 것만 넣었어."
알아서 상상하면 될 만한 술이군요. 그래도 레인보우 비슷한 깔의 칵테일은 안 만드는군요. 그건 이상하잖아요. -
875 로건-레바테인 (30218E+56) 2016. 5. 28. 오후 11:19:03"암비티오. 그쪽은 스키엔티아?"
변신술 수업 때 영리하게 보였으니까 스키엔티아가 맞겠지. 결혼할 때 받은 검? 생각나는 것만 해도 10자루가 넘었다. 뭐가 있더라......
"그런 게 한 두자루가 아니라서요. 제일 유명한 걸로는 티르빙? 아니 티르비엔이였나? 말만 들어보고 실제로 본 적은 없어요. 꽤 위험하다고 해서."
소문으로는 미검이라던데. 지금쯤 아마 창고에 고이 모셔져 있을테다. 술 마실 거냐는 질문에 그걸 왜 잘못이냐는 표정으로 보다가 여기가 학교라는 걸 뒤늦게 자각했다. 그리고 보다시피 상대는 10대 중반......그냥 풋풋하고 해맑은 아이 같은데 묘하게 연륜이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이때까지 자신이 문득 존대를 사용하고 있는 걸 깨달았다. 왜 위화감이 드는지 생각하다가 얼음이 빵빵하게 채워진 칵테일을 보고 화색이 돌았다.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비쥬얼에 벌떡 일어나 컵을 받았다. 게다가 맛은, 우와. 할 말을 잃었다.
"감사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계속 의문이 든단 말이지. 10대 중반의 모습에 뛰어난 마법실력 뭔가 아는 게 많은 듯한 태도. 분명 사람은 맞는데 뭔지 모를 위화감이 많이 들었다.
"동안이라는 말 많이 듣죠?"
촉이 싸해서 그냥 찔러보기식으로 물어봤다. -
876 소헌◆Za3Q/RhuLo (62324E+52) 2016. 5. 28. 오후 11:26:04헿.. 장염 걸린 소헌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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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레바테인-로건 (121E+57) 2016. 5. 28. 오후 11:33:53우리스레에 장염이.... 덮쳐옵니다... 소헌주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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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로건 (30218E+56) 2016. 5. 28. 오후 11:34:54아이고....요새 장염이 문제네요ㅠㅠ병원은 다녀왔죠? 물 많이 마시고 푹 쉬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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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레바테인-로건 (121E+57) 2016. 5. 28. 오후 11:41:05"Yes! 스키엔티아 입니다! 독수리랑 문제풀기하는 사람이예요."
맞긴 하다. 독수리랑 안라면 기숙사에 못들어가요? 라고 덧붙인 다음에 암비티오는 음.. 그 뭐지 기숙사 문지기가 심플이즈베스트로 벽이라고 들었는데. 맞던가?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티르빙이라는 말에 왠지 눈이 위험스럽게 반짝거립니다. 그리고는 꽤 위험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위험하지. 피보고
"지인짜 위험하다고 들었거든! 미검인 건 사실이지만."
눈은 이번에는 어쩐지 얼음에 반사되어 푸른계열이 더 강조되어 보이겠군요. 맛있다는 말에 천만의 말씀! 열심히 마법 연습하니까 되는 거죠! 라고 말한 다음에 동안이란 말을 많이 듣냐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다가
"넹? 동안? 15~16이니까 들을 일은 없지만 평민이다 보니까 노안 될 가능성이 높았으니까 장난식으로 동안이란 말 많이 들었징."
사실상 귀족님들이랑 평민이랑 비교하면 귀족분들이 더 동안이 많지 않을까? 아니 이제 나도 동안 반열에 들 수 있을지도! (실제론 동안 맞습니다. 엄청난 동안이죠.)라고 그렇게 말하고는 싱글싱글 웃습니다 -
880 아델하이츠 (02595E+56) 2016. 5. 28. 오후 11:42:11니코니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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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로건-레바테인 (86414E+59) 2016. 5. 28. 오후 11:55:41"독수리상 문제 어렵다는데 풀만 해요?"
우리 형 세대때는 추상적인 질문이 많아서 스키엔티아 재학생들이 단체로 철학자에 빙의했었다고 들었다. 답이 정해져있지 않은 질문보다는 그래도 좀 어렵더라도 답이 정해져있는 게 낫지 않나.
"그래서 십수년간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어요. 심지어 가주조차도. 그래도 위험한만큼 마력을 높다고 하니까요."
주검은 아니더라도 한번쯤 써보고 싶긴 했다. 아마 형이 물려받지 않을까 했지만 형은 장벽으로 떠나버렸으니 10년 뒤쯤엔 자신이 티르빙을 받을 것이다. 푸르게 빛나는 눈을 보자 묘하게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었다가 사라졌다. 그라데이션이 되어있는 새하얀 머리칼에 여러 빛깔로 반짝이는 눈, 그리고 중성적인 외모까지.
"아니, 뭔가. 그냥 이상해서."
확실하게 나이까지 듣고 겨우 말을 놓았지만 찜찜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중에 때가 되면 알겠다 싶어서 애꿏은 칵테일 빨대만 꽉 물었다. -
882 레바테인-로건 (13384E+56) 2016. 5. 29. 오전 12:03:21"독수리상 문제.... 풀만하려나....?"
왠지 바보털이 있었으면 그게 축 늘어졌을 것 같은 말입니다. 추상적 질문과 어려운 창의력 문제가 나오니 힘들어요... 우우우.. 너무하다 독수리상! 학년구분해서 문제를 내라 독수리상! 이라고 항의하는 듯 중얼거리는군요.
"티르비엔에서 그 검에, 피에 미쳐서 죽은 사람이 많았으니까 감히 손 댈 리가 있을까나~ 애초에 뽑으면 피를 안 보고는 소유주를 베어서라도 피를 좋아하는 검이잖아?"
어찌되었건 간에 그 검 다시 보고싶다... 라고 장난스럽게 말한 다음에 그래도 아론다이트나 에페탐이 아닌 게 어디일까. 란 생각을 아주 잠깐 했습니다.
"이상해? 완벽한데?"
이상할 건 없잖아? 라고 반문합니다. -
883 로건-레바테인 (89351E+55) 2016. 5. 29. 오전 12:17:04
"저번때 독수리상 앞에서 일학년들이 쩔쩔 매고 있더라구."
문제도 확실히 어려운 게 많아보였으니. 그래도 문제만 맞추면 타기숙사 사람들도 들어갈 수 있으니 장점 아닌가? 다른 시각에서 보면 수수께끼를 잘 푸는 사람이 스키엔티아 기숙사를 다 털어갈 수도 있다는 소리니 양날의 검이지만.
"그래도 상대방 피라도 먹는 게 어디야. 야우는 사용자 피만 먹는 애인데."
그래도 굳이 피를 안먹이고 써두 되서 착한 애야. 이렇게 덧붙이며 검집을 쓰다듬었다. 완벽하다니,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 온통 불완전한 투성이로 다들 살아있는 게 당연한 것 마냥 살아간다. 그런데 그런 말을 쉽게 꺼낸다고 하면, 첫째 세상 이치를 모르던가, 둘째, 세상을 너무 잘 알던가. 완벽하다고 말하는 레바테인을 보고 싱긋 웃음을 짓다가 그의 손목을 확 잡아끌어 귓가에 속삭였다.
"그런데 어떻게 남의 가문 검을 잘 아세요? 그 검이 소유주까지 잡아먹는다는 디테일한 사실은 동부인도 잘 모르는 이야기인데. 참 이상할 정도로 완벽하지 않아?" -
884 레바테인-로건 (13384E+56) 2016. 5. 29. 오전 12:28:29"불쌍한 일학년들... 아 나도 일학년이지. 그래서 준비물은 항상 잘 챙겨야 한다니까..."
정말 가엾고 딱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사용자 피만... 그 대신으로 안먹여도 쓸만하다는 거구나. 그게 더 쓸모는 있는 느낌?"
"어라. 너 그거 몰라? 카른웨난도 쩌는 저주를 지닌 마지막 마탄을 가지고 있고.. 티르비엔이랑 교류했었으니까. 비슷한 가문으론 에페트나 아로나이트가 있었지."
세 개는 망했고 카른웨난만 남아서 카른웨난이라면 일부는 아는 얘기야. 라는 걸 변명이랍시고 합니다만... 거짓말은 아니죠. 교류한 것도 사실이고 비슷한 가문인것도 맞습니다만. 일부만 아는 이야기이기에 퍙민에 후원을 받을 뿐인 레바테인이 알기엔 어려울지도요. 사실 레바테인도 속으론 좀 많이 쫄었다고 합니다. 손목이 확 끌어당겨진 것에 어머 여자애에게 그렇게 대하면 나쁜남자가 되겠네. 그거 마력 쩔겠다. 물론 나는 소년이지만 말야! 라고 속닥입니다.
"독수리상을 부수면 다시 복원되려나..." -
885 로건-레바테인 (89351E+55) 2016. 5. 29. 오전 12:45:59심증이 있지만 물증은 없다. 수상한게 있는데 캐낼 수가 없다. 18년 인생에 이렇게 궁금하고 답답한 건 처음이었다. 생각 같아선 네 정체를 불라며 멱살을 잡고 흔들고 싶지만 그건 그냥 깡패에 불과하니 그만두자. 때를 기다리는 거다. 낚시를 하는 뱃사람의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가는 알게 될지도. 답답한 마음에 소리를 지르며 운동장에 달려나갈려던걸 겨우 참고 손목을 놓아준 뒤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새하얀 단검이야기는 어렴풋이 들어봤어. 그게 봉인을 하고 있다는 것도."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엔 세상에 왜 저리 위험한 무구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피난리를 일으키는 거냐고 얘기를 하려고 했지만 우리집 창고를 생각하고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모쪼록 쓸모가 있으니까 다들 갖고 싶어 혈안이 되있는 거겠지. 여자'애'한테 쓸모가 있다라. 난 소녀보다는 여자가 더 좋은데. 그리고 범성애자라서 딱히 여자에 집착하는 일은 별로 없다. 길가다 보이는 돌이라도 마음에 들면 같이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심각한 오픈마인드로 생각하다가 매우 평탄한 어조로 골때리는 대답을 했다.
"글쎄, 써먹을 일이 있을려나. 난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으면 키안이랑 결혼할 거라서."
키안은 내가 키우는 매이름이야, 라고 덧붙인다. 암컷이니까 넓은 의미로 여자는 맞지. 독수리상을 부수면 복원된다니, 만약 진짜 된다면 대단한 마법이네.
"그 전에 부술 수는 있고?" -
886 레바테인-로건 (13384E+56) 2016. 5. 29. 오전 12:57:00로건에게는 조금 아쉬운 말일 수도 있지만 레바테인의 발랄라이카한 성격이 좀 줄어들지도 모르겠군요. 실수는 없어야죠? 그렇죠? 완벽함이란 건 한순간에 부서져 흘러버릴지도 모르니까요. 아하하... 바보같아요. 완벽하게 코스프레를 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인데. 단검의 이야기를 하는 로건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복제품 자체는 호신용이든 장식용이든 엄청 많지만."
당연하지만 저주는 없어? 라고 농담조로 말합니다. 좋은 부적이지 부적. 이라고 단언한 다음에 농담이지만 그 부적에 의해 막아지는 저주나 블행이 전부 봉인된 거로 흘러들어간다는 설이 있지만~ 이라고 왠지 불길한 얘기를 꼭 붙입니다.
"키안... 매랑? 그렇구나 취향은 존중할께."
한없이 진지해진 얼굴로 네 사랑을 응원할게. 라고 손을 븥잡아 말하려고 합니다. 농담이지만요. 맘에 드는 여자가 없다면 이잖아? 하하 귀엽다... 동물의 감각은 무시할 게 못 되지만. -
887 로건-레바테인 (27702E+58) 2016. 5. 29. 오전 12:59:13으아 레바쨩의 카와이함이 줄어든다니 이럴쑤는 엄써!!!내가 그 깨발랄하고 과즙미넘치는 말투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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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레바테인-로건 (13384E+56) 2016. 5. 29. 오전 1:04:21레바테인: 에이 기본 성격은 당연히 발랄함이지만 약간 실수를 즐이는 과정에서ㅠㅠ 좀 줄어들지도 모른다구?
레바주: (쟤 엣날 성격 완전 개차반....)(소곤소곤)
레바테인: 뭐라고? 다시 말해줄래?
레바주:(소곤소곤소곤)(성격 개차반에 인간이고 수인이고 요정이고 다 꺼져라는 성격파탄자에다가)(과거에 읍읍!)
레바테인: 아하하 그런 건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고? -
889 로건-레바테인 (89351E+55) 2016. 5. 29. 오전 1:18:59아까와는 사뭇 달라진 레바테인의 분위기에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지만 별 일 아니겠거니하고 넘겼다.
"그럼 그 봉인을 푸는 사람은 세상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겠네."
이 세상이 다 뭐 같고 망하기 원한다면 그 단검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 일종의 자폭장치 같은 거겠지. 봉인이 풀린다면 세상이 온통 아비규환에 빠지는 걸 관람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화려한 복수다. 어쩌면 카르웨난에서 가장 가치있는 무구일지도.
"농담도 참. 진지하게 생각하면......동부 영주님?"
우리 아름다우신 에르제베트. 진짜로 연정에 대한 감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찬양할만한 분이다. 결혼할 가치가 있는 사람은 그 정도는 되야한다.
물론 혼자 사는 것도 괜찮다. 어차피 과거에 홀로 선 자들치고 사랑꾼은 없으니까. 혼자 드높은 왕좌에 앉아 여유롭게 밑을 내려다보는 일처럼 사랑스러운 게 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레바테인은 이 세상에서 뭐가 제일 좋아?"
굳이 사람이 아니더라도.라는 말을 덧붙였다. 내가 권력을 사랑하듯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다르겠지. 그 누군가는 자신의 연인을 말할테고 다른 사람은 재력을 말할 것이며 또 다른 사람은 이 세상에서 좋아하는 것 따위는 없다고 얘기하겠지. 그렇다면 이 신비로운 소년은 무엇을 대답할려나. -
890 로건-레바테인 (89351E+55) 2016. 5. 29. 오전 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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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레바테인-로건 (13384E+56) 2016. 5. 29. 오전 1:27:55"카른웨난에게 쏘아 죽어지게 된다는 걸 원하는 자살지망자일지도 모르겠어!"
봉인을 풀려고 하다니. 아니 정확히는 봉인을 푼 것 만으론 괜찮은데 쏘아지면 그게 문제지만☆. 이라고 닷븥이고는 그거 위험해? 한번 쏘아지면 온갖 것을 꿰뚫으려고 할 걸? 대를 이을 아이들은 물론이고 반역적인 행동도 그건 서슴지 않을지도? 농담이지만~★ 별이 검은 건 신경쓰지 맙시다.
"동부 영주님? 연상의 누님취향...?"
왠지 의심스럽단 눈으로 슬쩍 바라봅니다만 취향은 존중하는 거죠. 그리고는 가장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묻자 조금 먼... 듯한 것을 보는 표정을 지으면서
"아마도 별이지 않을까?"
추상적 대답이긴 하지만... 나는 별을 정말 좋아하니까. 라고 덧붙입니다. 그리고는 역시 독수리상 문제는 시간이 걸리니까 들어가긴 해야겠네..우우 문제 플기 싫어어어.. 아니 디른 믄제는 편하게 책상에서 푸는데 거기는 서서 풀어야 하잖아.. 넘햇... 이라고 투덜거리면서 작별인사를 합니다. -
892 로건-레바테인 (89351E+55) 2016. 5. 29. 오전 1:33:04레바주 죄송한데 저지금 너무 잠이와서 저거 막레로 봐도됢가여....눈이 막 감긴다...안넝히 주무세요....
-
893 레바테인-로건 (13384E+56) 2016. 5. 29. 오전 1:39:24네에... 저도 졸려서 막레로 끌고가랴고 한 거였거든요... 이거 다음거를 막레로..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내일이나 느긋하게 이어즈시면 좋겠다고 생각만 합니다.... 그치만 안 이시으셔도 되요. (나 뭔 말이니.)(절려서 제정신이 아닌듯) 로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890 다크한 게 있다고는 정했는데 정확하게 안 정해서 못 알려준다는게 함정. '안' 알려주는 게 아니다! '못' 알려주는 거다! -
89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과거) (236E+55) 2016. 5. 29. 오전 8:36:18" 형.. 나 형 없으면 어떻게 살지? "
" 나도 우리 아델츠 없으면 어떻게 살지? "
" ..농담 아닌데... "
" 형도 농담은 아니야. 하하. "
" 형은 맨날 장난만 치고! "
" 아델츠도 즐거워 하잖아! "
" 그건 그렇지만... "
" 것 봐. 넌 솔직하질 못하다니까. "
" 칫... ...난 형이 만약 사라지면.. 한 1000년동안 엉엉 울지도 몰라! 하늘만큼 땅만큼! "
" 용족 수명이 1000년인데? 죽을 때까지 울게? "
" ..응. "
" ..하하. 재미있는 발상이구나, 아델츠. 좋아. 그럼 형이 아델츠에게 선물을 하나 하도록 할까? "
" 어? ..이건 형의 넥타이핀이잖아. 나 넥타이 없는데? "
" 꼭 넥타이에 맬 필요는 없잖아! 그냥 주머니에 넣어서 부적으로 가지고 다녀. "
" 부적? "
" 응. 맞아. 그 넥타이핀을 아델츠가 가지고 있으면, 우린 아무리 멀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일거야. "
" 진짜로?! 엑... 그런게 사실이야? "
" 진짜로. 사실이지. "
" 우와아..!!! 그럼 엄마한테 주머니 만들어 달래야 겠다! "
" 뛰지마 아델츠! 위험해! "
//넥타이핀의 비밀을 여기서 밝히다니.. -
895 스티리아◆Ajo.j/ZlJA (43674E+50) 2016. 5. 29. 오후 12:55:16갱신! ...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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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프리마베라 (85533E+53) 2016. 5. 29. 오후 1:31: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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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프림 (40829E+56) 2016. 5. 29. 오후 4:04:00쨘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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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카롤리네◆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5:54:22캐롤주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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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236E+55) 2016. 5. 29. 오후 6:32:20돌릴사람!
-
900 카롤리네◆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6:38:24>>899
(빼꼼) -
90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236E+55) 2016. 5. 29. 오후 6:41:04>>900 선레 다이스!
.dice 1 2. = 2
1. 앋
2. 칼
-
90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236E+55) 2016. 5. 29. 오후 6:41:17예쓰!!!
-
903 카롤리네◆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6:44:36>>902
흐앗...그럼 시간과 장소는 어디로 할까요.. -
90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236E+55) 2016. 5. 29. 오후 6:47:01>>903 시간은 역시 미궁전이고..
장소는 대충... 음....
.dice 1 4. = 3
1. 복도
2. 교실
3. 스키엔티아 기숙사
4. 암비티오 기숙사 -
905 카롤리네◆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6:49:18기숙사쪽인가...
흐음... 금방 써올게요! -
90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236E+55) 2016. 5. 29. 오후 6:58:41카롤리네 나 빨래 너느라 조금 늦을수도 있어!!
-
907 아□네주 ◆s2wPoS2JgM (92932E+55) 2016. 5. 29. 오후 7:02:26이런. 네모가 없잖아.
-
908 카롤리네-스키엔티아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7:05:02해가 한창 타오를 점심무렵. 작고 작은 꼬마소녀 카롤리네는 오늘도 새로운것을 찾아 이곳저곳 뛰어다닙니다. 그러나 그녀도 지칠 때가 있다는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암비티오 기숙사로 가는 복도 한가운데에 땀으로 잔뜩 젖은채로 누워있는것을 보면말이지요. 때는 한창 더울 시기의 한낮. 분명 그녀도 이 뜨거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가장 시원한 곳, 스키엔티아 기숙사로 찾아오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예상하지 못했던것은 단 하나, 가는 도중에 지쳐버렸다는 점이겠지요.
지나가는 학생들이 종종 눈을 흘깃흘깃하며 보고있는 그녀는 복도 한가운데에 드러누워 그대로 자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복도 한가운데에, 커다란 배낭이라면 눈에 띄고싶지 않아도 띌 수밖에 없겠군요. 그런 점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세상모르게 쿨쿨 자고있을 뿐입니다. -
909 카롤리네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7:05:43어서와요 아네모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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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아델하이츠 - 카롤리네 (236E+55) 2016. 5. 29. 오후 7:22:04햇살이 살인적으로 내리쬐어지는 오후. 불행 중 다행으로 4개의 기숙사들 중 가장 시원하다는 스키엔티아에 배정받았던 아델은 창틈으로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를 여유롭게 귀 뒤로 넘기고 있었다. 그런 이유일까? 요새 스키엔티아 기숙사에는 본래 스키엔티아의 학생들 말고도 한여름의 무더위를 참지 못하고 시원함을 갈구하며 달려온 타 기숙사의 학생들 역시 자주 보이기 시작하였다. 물론 타 기숙사의 학생이 이곳에 완전히 들어오게 된다면 가차없이 감점당하기에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포르티아의 학생들 말곤 다들 독수리상 앞에만 옹기종기 모여 있긴 하였지만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델은 언제까지고 이 시원한 기숙사에만 있을 순 없었다. 그것은 바로 연필을 전에 수업하러 갔던 교실에 놓아두고 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안그래도 더워서 곤두서있던 신경이 팍 날카로워 진것이다.
' 이런.. '
뭐 결국 그런 의미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기숙사에서 나와 독수리상을 지나친 아델의 귀에 갑자기 학생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딱히 시선이 느껴지진 않는걸로 보아 용족인 자신을 보고 웅성거리는건 아닌것같고, 그 원인을 찾고자 학생들의 눈짓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가보니 있던것은.. ..여자애?
' 뭐지. '
뭔진 몰라도 이 복도 한가운데서 남모르게 퍼질러 자고있다니 민폐가 따로없군. 이걸 교수들이 봤어야 하는건데. 어이가 없다는듯 미간을 살짝 짚던 그가 그 문제의 여학생곁으로 다가가 발을 들어올려 그녀를 밟는척하며 낮게 깔린 목소리로 팔짱을 끼어 나지막히, 하지만 자고있는 그녀를 깨우기 위해 은근히 큰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한다.
" 일어나지 않으면 밟아버릴테다. " -
911 카롤리네-아델하이츠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7:44:17주위가 웅성웅성...잠자기 좋지 않은 환경인것은 당연하다. 애초에 복도 바닥은 자라고 있는곳이 아닌만큼 잠자기에 그리 좋은곳도 아니다. 카롤리네는 주위가 웅성이는것을 알아채자마자 벌떡 일어난다.
일어나서 가장 먼저본 것은 자신을 밟으려는듯한 신발. 그 다음으로는 그것들을 지켜보고있는 몇몇의 학생들이다. 카롤리네가 일어난 단 몇초 사이. 그 몇초동안은 벌레가 기어가는 소리도 들릴만큼 조용해졌으며, 모든 시선이 집중되었다. 작은 소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일어납니다.
"어라...난 분명 스키엔티아로 가고있었는데...?"
영문을 모르겠다는듯이 갸웃거리며 일어서는 카롤리네는 후드 안쪽의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먼지가 묻은 이곳저곳을 털어내고, 닦아내요.
그러고는 아무리봐도 자신을 깨워주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즉 아델을 향해 꾸벅 인사합니다. 어느새 후드를 뒤집어썼는지 후드 안쪽의 그늘에 가려져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요.
작은 키, 까무잡잡한 얼굴, 그리고 후드의 그늘. 이 세가지 요소가 이 작은 소녀의 얼굴을 가립니다.
어느새 인파는 흩어지고, 소녀도 흩어지는 인파를 따라 기숙사쪽으로 향하려합니다. -
912 로건-레바테인 (89351E+55) 2016. 5. 29. 오후 7:48:31"이왕 자살할 거 화려하게 죽고 싶은 걸지도."
테러하는 사람들 보면 몸에다 자폭장치를 달아놓고 군중 속에 뛰어들어가서 사이비 신을 외치며 폭사하는 사람들이 많듯이 카르웨난으로 자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기도 싫다. 자신의 눈에는 이 세상이 지금 당장 사라져야할 무언가로 보이겠지만, 이 세상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공간인데. 어찌되었든 그런 사람은 나타나서는 안된다.
"글쎄? 취향 자체로만 따지자면 연상연하 따질 거 없이 섹시한 타입이나 아예 청순한 타입이 좋아."
그리고 어린애 좋아해서 로리콤 범죄자 소리 듣는 것보다는 누님 취향이 훨씬 더 건전하지 않나? 근데 어째서 내가 왜 취향을 토로하고 있는 거지. 이야기가 산으로 흘러간 것 같아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별. 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이미 오래 전에 숨을 거둔 별들의 잔해라고 한다. 우리는 죽어버린 것들을 보며 낭만을 채우고 소원을 빈다. 달력의 숫자가 모래로 변해 흘러내릴 때까지 오랜 세월을 살다가 사라지는 별들을 보면 가끔 별속에 잠겨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적어도 카르웨난을 쏘아서 죽는 멍청이보다는 훨씬 더 아름다운 죽음이다. 그렇지만, 자신이 원하는대로 숨을 거두는 건 이 세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일이다. 어찌되었든 너무나 멀지만 충분히 좋아할만 하지.
작별 인사를 하는 레바테인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이제 나도 슬슬 들어가봐야할텐데. 칵테일잔에 있던 얼음을 입속에 털어넣었다. 입안에 시원함이 가득 퍼졌다.
파야의 한 철학가가 쓴 책이 떠올랐다. 책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저자 이름이 홉스였던가 그랬지. 국가가 지닌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토로하는 내용의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반대로 한 개인이 국가가 지닌 권력을 지니게 되면 어쩔지 생각해봤는데, 이미 인간을 제외한 이종족들은 충분히 그런 힘을 지니고 있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다. 특히 용족은 귀찮아서 인간의 세계에 간섭을 하지 않는 거지, 아마 사회를 이뤘더라면 세계 최고의 문명을 이룩했을 거다. 이런 용족 중 하나라도 인간의 사회에 들어와 발자취를 남긴다면 어떨까. 아마 그는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주체가 될 수 있을 거다. 만약에 현세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난 그 사람을...... 아, 왜 이런 생각으로 빠졌을까. 이제야 책 이름이 생각났다. 리바이어던. 어금니로 얼음을 물자 까드득 소리와 함께 산산조각났다.
//답레가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ㅠㅠ레바주 수고하셨어요!! -
913 아델하이츠 - 카롤리네 (236E+55) 2016. 5. 29. 오후 7:58:34" 못살겠군.. "
10초안에 안 일어나면 밟으려다가 다른 학생들의 입장에선 아쉽게도 벌떡 소녀가 일어나자 들었던 발을 치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대체 이 학생은 왜 여기서 퍼져있던거지. 깊이 눌러쓴 후드와 짙게 진 그림자가 조금 탄 소녀의 피부와 어우러져 그녀의 얼굴을 철저히 가렸지만 아델은 딱히 무리해서 그 숨겨진 모습을 보고자 하진 않았다. 다만 한가지 신경쓰이는 점은..
" ..이봐. "
팔짱은 풀지 않은채로 고개만 돌려 그녀를 부르며 가던 걸음을 멈추게 만든 후, 숨을 한번 깊게 쉬어 문장을 이어나간다.
" 넌 스키엔티아의 학생이 아닌것같은데. 어째서 이곳에 있지? 볼일이라도 있나? "
그도 그럴게, 저 녀석 타 기숙사의 학생주제에 남의 기숙사에 함부로 발 들여놓는 것 같고. 잘못하면 저 소녀의 기숙사에 감점이 이루어질수도 있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나? 설마하니 '시원해서 들어가려 한다'는 바보같은 대답이 나오는것은 아니겠지. -
914 카롤리네-아델하이츠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8:16:38가다 지쳐서 쓰러졌다는것이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어지며 인파 사이로 들어가려던 카롤리네는 자신을 불러세우는 단호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봐요.
이곳에 있는 이유? 그거야 당연하게도!
"더워서! 여긴 시원하니깐!"
물론 그것뿐만은 아니다. 이 더위에 스키엔티아의 기숙사 앞에 모이는것은 카롤리네만 있는것은 아니다. 꽤나 다양한곳의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특히 포르티아쪽 학생들이.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이 모이는곳에는 반드시 사건이 있다...라고 생각한 카롤리네는 신문부라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늘 들고다니는 메모지를 챙기고 오르고있었던 것이다.
여튼 간결하게 대답한 카롤리네는 후드를 눌러쓰고는 다시 스키엔티아쪽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
915 아델하이츠 - 카롤리네 (236E+55) 2016. 5. 29. 오후 8:24:53" .... ......... "
설마 했는데. 진짜로 그딴 대답이 나올줄이야. 거기다가 감점을 받을것을 각오하고서 가는거긴 한건가. 물론 기숙사 안에 완전히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세이프겠지만.. 하, 자신이 아마 예상하건데 저 자의 기숙사는 포르티아일 확률이 높을것이다. 남 시선을 털끝만치도 신경 안쓰는 모습이 용감하군. 아니면 시원한것을 찾고자 하는 야망이 충실한건가? 그렇다면 암비티오도 가능성이 있겠지만..
..흥. 아무렴 어떤가. 다른자에게 이토록 신경을 써야할 이유는 없어. 한손에 든 수첩을 보니 신문부 같은데 설마 그쪽으로 가면 취재거리가 있으리라 생각하는 건가?
" ..네 마음대로 해라. "
자신이 알기론 신문부 부장은 상당히 냉철한 학생이라고 들었는데, 저런 무턱대고 달려가는 의지넘치는 부원이 있으니 참 좋겠군. ..뭐 난 내 갈길을 가면 되겠지.
후드를 눌러쓰고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그녀의 모습을 잠시간 바라보다가, 이내 저 역시 교실로 향하기 시작한다.
//막ㄱ래...? -
916 카롤리네-아델하이츠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8:34:05그대로 스키엔티아로 향하던 카롤리네는 무심코 떠올리고 맙니다. 복도에 쓰러져 자고있었던 자신이야말로 최고의 기삿거리라고. 그걸 깨닫자마자 발걸음을 180º돌려서 방금 이야기했던 그 남학생에게로 발걸음을 향해요. 근처에서 보고있었던 여학생의 인상착의는 아슬아슬하게 기억해내 적어두고, 일단은 그 남학생을 찾아 이리저리 달리기 시작합니다.
"하와와와...이름이라도 물어볼걸 그랬나아?"
한숨 푹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더욱 활기차게 달리는 모습이 흡사 바람과도 같은 모습으로 근처의 교실이라는 교실은 모두 들리며 여기저기 달려요.
그렇게 긴 은발이라면 슬쩍 봐도 쉽게 눈치챌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걸고서 온 학교를 헤집기 시작합니다.
//어..막레...하고싶으시면 못찾는걸로 마무리...? -
917 아델하이츠 - 카롤리네 (236E+55) 2016. 5. 29. 오후 8:42:22" 찾았군. "
한편, 그 정체불명의 학생이 저를 찾아다닌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채로 가장 최근에 수업을 하였던 교실에서 자신의 잃어버렸던 파란색 샤프를 들고 안도의 한숨을 코로만 길게 내쉰다. 사실 없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물건은 스스로 챙겨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아델은 그 샤프를 손에 쥐고 교실문을 열
" ?! "
려고 하다 손도 대지 않은 문이 자신보다 한발자국 더 빨리 열리는것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주춤 뒷걸음질을 한다. 이에 어안이 벙벙해져 마주친 주인공은..
...아까의 이상한 여학생?
" ..뭐지? 스키엔티아로 가던길이 아니었나? "
설마 스키엔티아로 가려던것이 저를 찾기 위해서는 아니었을 텐데, 갑자기 이 교실로 온 이유가 무엇인지가 심히 궁금해진다. 물론 반어법이다.
" ..내게 볼일이 없으면 비켜주었으면 하는데. " -
918 카롤리네-아델하이츠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8:54:25"드디어 찾았다! 저기,저기. 실례지만 취재좀 해도 괜찮을까요?"
소녀는 후드를 벗은 상태였다. 하지만 아무리 모른척해도 눈에띄는 작은 키. 이정도로 작은 학생은 아마 이 작은 소녀 하나일 것이다.
카롤리네는 깃펜을 꺼내들은 채로 비처럼 질문을 쏟아내며 눈을 반짝입니다.
"저기저기 누워있는 나를 본건 언제쯤? 어떤 생각이었지? 왔던 이유는 뭐야? 밟으려던 이유는? 내가 일어났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어? 주변 사람들 신경은 쓴거야? 질문할 땐 어떤 기분이었어? 대답 들을땐? 평소에도 그쪽으로 자주 가는편? 아니면 너도 더워서 왔던거야?..... "
아무리 말을 잘하는 달변가라도 이렇게 쏟아지는 수십, 수백개의 질문에는 당황할 수밖에 없을것이다. 질문을 하면서도 작은 소녀는 손을 쉬지 않고 상대의 인상착의를 적고, 간단한 초상화를 그리고있다. 물론 그림 솜씨는 어린 아이의 그림일기 수준이지만, 신문 구석에 실을 정도로는 충분하다. 아니, 신문에 저런 그림을 싣지는 않을테니 아마 참고용으로 사용하는 정도겠지만.
카롤리네는 상대가 당황할 거라곤 상상도 못하는 채로 계속해서 질문을 하고, 했던 질문을 적고, 인상착의를 적으며, 참고용 그림도 그리는 등 손을 쉴새없이. 그리고 정신없이 마구 놀리고있다. 말 한마디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적어가며 계속 질문을 합니다. -
919 아델하이츠 - 카롤리네 (236E+55) 2016. 5. 29. 오후 9:08:19" ... "
그래. 확실히 갑작스러운건 인정하지. 하지만 이런 엄청난 질문세례는 이미 배정식때에도, 지금도 이따금씩 경험하고 있었거나 하고 있다. 질문 내용을 보아하니 내가 용족이란것을 모르는것같기도 한데, 거기다가 수첩에 개발괴발 그리는 유치원생 수준의 그림실력은 대체.. 하얀색 머리카락과 파란 넥타이를 보니 자신같기도 한데.. 설마 저걸 신뮨에 실을 생각인가. 아니 그보다 겨우 이딴거 취재하려고 날 그렇게 졸졸 쫒아다녔던 건가. 젠장.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갈 길 갈걸 그랬다.
" ... 이만 가도록 하지. "
그리고 이런 질문세례에 자신이 최근동안 해왔던 대처는.. 바로 회피이다. 이런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봤자 자신의 인내심과 기력만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알고있기에. 후드를 벗은 소녀와 달같은 차가운 눈동자를 한번 마주치고는, 한숨을 한번 내쉬며 그녀에게 뒷모습을 보이는데..
..뭔가 매우 끈질기게 따라올것 같다. -
920 카롤리네-아델하이츠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9:22:28카롤리네는 이런 문전박대가 익숙한듯이 계속 따라다니며 질문을 계속합니다. 오히려 불타오른다는듯이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따라다닙니다.
'호오호오 차가운 눈동자에 문전박대, 이거 정말로 기자가 된것같아! 흥분되어버려!"
두근두근 울리는 심장소리는 온 학교를 뛰어다녀서 울리는것 만은 아니겠지요. 무시하고, 회피할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집중적으로 따라다니며 계속 질문을 퍼붓습니다.
혼자서 이야기하다보니 잔뜩 말라오는 목, 카롤리네는 배낭에서 물병을 꺼내어 꿀꺽꿀꺽 마시고는 다시 질문을 이어나가요. 이러한 모습으로 보건데, 남자화장실이나 기숙가같은, 카롤리네가 갈 수 없는 곳을 제외한다면 지옥 끝까지라도 쫒아와서 질문을 할 기세입니다.
그렇게 계속 걷고 걸어 어느새 처음 만났던 그 복도로 돌아옵니다. 이 시간에도 할일이 없는건지 학생들이 꽤 보입니다. 카롤리네와 아델하르츠가 이 복도로 돌아오자 어느새 그들의 대화 주제는 오늘 낮에 있었던 그 사건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온 사방에서 수군수군대는 환경에도 아랑곧 않고 카롤리네는 질문을 퍼붓습니다. 하지만 근처를 힐끔힐끔 거리는것이 신경쓰이기는 하는듯해 보입니다. 물론 그녀의 수첩에는 이렇게 흘러가는 이야기들도 메모장 한구석에 적어놓습니다. -
921 아델하이츠 - 카롤리네 (236E+55) 2016. 5. 29. 오후 9:33:39카롤리네 잠시만 킵좀 해둘수있을까? 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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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카롤리네-아델하이츠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9:35:06>>921
물론입니당! 잘다녀오세요....아니면 열심히 하세요...라던가? -
923 ◆Remajo0FQc (43455E+56) 2016. 5. 29. 오후 10:13:41장염이 낫는줄 알았는데 선배의 X크로 다시 심해진 레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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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카롤리네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10:28:54...?! 괜찮으신지오?!
>>923 -
925 ◆Remajo0FQc (28366E+51) 2016. 5. 29. 오후 10:29:40몇주동안 작업했던 파일이 날아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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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카롤리네 ◆l0A5jRCj.Q (27362E+56) 2016. 5. 29. 오후 10:40:04>>925 ㅇㄱㅇ....(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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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레바테인 (13384E+56) 2016. 5. 29. 오후 10:49:38레주.... (;ㅁ;)... 그 무시무시한 날아감이라니...
레바테인: 자 봤지? 날 (심하게) 굴리면 이렇게 날려주겠어!
레바주:(손 덜덜) 이....이게에에에!
레바테인: 에. 이건 예...예상외인ㄷ..... 악! 살려줘! 잘모태써여!
레바주: 아하하 살아갈 생각은 끔이라고 생각해. -
928 로건 (89351E+55) 2016. 5. 29. 오후 11:14:44레주 괜찮아요?! 혹시 뭐 세이브 파일이나 그런 건 없나요? 아이고 세상에 뭔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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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Remajo0FQc (72614E+51) 2016. 5. 30. 오전 12:36:08다행히 메일 보내놨던게 있어서 살았네요ㅠㅠ 최신 수정판은 아니지만 그래도 감지덕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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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프리마베라 (18627E+58) 2016. 5. 30. 오후 12:58:1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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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카롤리네 ◆l0A5jRCj.Q (49207E+54) 2016. 5. 30. 오후 2:04:13벌써 또 1000 다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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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레티샤 (82402E+56) 2016. 5. 30. 오후 2:35:2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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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로건 (94586E+52) 2016. 5. 30. 오후 2:52:4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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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아델하이츠 - 카롤리네 (12554E+53) 2016. 5. 30. 오후 3:49:24후.. 내가 이것을 예상했지. 저런 부류의 녀석들은 겨우 차갑게 바라본다고 해서 물러갈 부류가 아니다. 내가 뒤 한번을 돌아보지도 않고 갈길을 감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따라와서 내 발걸음,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다 기록해버릴 기세이지 않은가. ..인기 많은것은 내쪽에서 사양인데, 어쩔수없지. 그냥 대충 대답해주고 돌아가야겠다. 거침없던 발걸음을 천천히 멈추고 머리만을 돌려 힐끗 그녀를 바라본다.
" ..진심으로 지옥 끝까지 따라올 기세군. ..하아. 그래 알겠다. 네 질문들에 답변해주지. 단, 질문기회는 3번으로 제한한다. "
그러지 않으면 아마 한 내 나이정도 되는 질문세례가 쏟아질테니까. 내 나이가 정확히 몇살인지는 솔직히 나도 모르지만 말이다.
아델의 눈이 사뭇 가늘어졌다.
" 신중히 질문하는것이 좋을거다. "
3개를 넘어가면 그 이후론 답해주지 않을테니까. 게다가 신문부에 취재당하는것 따위 이쪽에서 부담스럽고..아니, 내가 용족인것에 대해 취재하는것이 아닌것이 다행인가. -
935 ◆Remajo0FQc (27162E+51) 2016. 5. 30. 오후 8:48:4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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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아□네 ◆s2wPoS2JgM (28882E+53) 2016. 5. 30. 오후 8:57:55갱신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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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Remajo0FQc (27162E+51) 2016. 5. 30. 오후 8:59:0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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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레온◆mhx1mHY75Y (77088E+51) 2016. 5. 30. 오후 9:01:02오랜만에 갱신...
아아 시험이 다가온다~ -
939 로건 (94586E+52) 2016. 5. 30. 오후 9:24:03리갱! 시험이 다가온다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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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Remajo0FQc (27162E+51) 2016. 5. 30. 오후 9:28:32시험이 다가온다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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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로건 (94586E+52) 2016. 5. 30. 오후 9:38:06레주도 학생이셨군요! 다들 공부해서 좋은 점수나오길! 전 이제 조별과제 끝나고 이제 집에 가요....끄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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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아□네 ◆s2wPoS2JgM (28882E+53) 2016. 5. 30. 오후 9:39:24저런...다들 힘내렴.
........잠 -
943 아□네 ◆s2wPoS2JgM (28882E+53) 2016. 5. 30. 오후 9:40:06잠깐...잘렸네.
..나도 출근이잖아? 아아. 세상에.. -
944 ◆Remajo0FQc (27162E+51) 2016. 5. 30. 오후 9:41:50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는 조별과제만 보면 된다고 하죠... 힘내세요 로건주...
아네모네주도 힘내세요... 이 시간에 출근이시라니... -
945 로건 (94586E+52) 2016. 5. 30. 오후 9:44:25조원들은 탈주닌자도 없는데다 다 착하고 잘 따라주는데 제가 조장이고 과제량이 너무 광범위한게 문제네요;ㅅ;
아네모네주...이 시간에 출근이라니 잠을 푹 주무셨어요?ㅠㅠ밤에는 아직 쌀쌀하니까 따뜻하게 입고 조심해서 다녀오세요ㅠㅠ -
946 레온◆mhx1mHY75Y (77088E+51) 2016. 5. 30. 오후 9:44:29하하 저랑 같은 상황에 사람들이 많군요! 조별 과제는 사라져야 합니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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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아□네 ◆s2wPoS2JgM (28882E+53) 2016. 5. 30. 오후 9:44:51퇴근한지 3시간만에 재출근이야...아아아아아....30분만 기다려주렴. 알바가 좀 큰 사고를 친 모양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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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레온◆mhx1mHY75Y (77088E+51) 2016. 5. 30. 오후 9:48:45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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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Remajo0FQc (27162E+51) 2016. 5. 30. 오후 9:49:54>>945 착한 조원이라니 로건주는 전생에 우주를 구하셨군요!
>>946 조별과제는 진짜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합니다(진지)
>>947 큰 일이 아니어야 할텐데.. 화이팅이에요...! -
950 로건 (94586E+52) 2016. 5. 30. 오후 9:51:50레온주....동지여..끄어엉(조별과제로 죽은 시체이다)
아네모네주 힘내세요....부디 별 일 아니길... -
951 레온◆mhx1mHY75Y (77088E+51) 2016. 5. 30. 오후 9:54:04(조별과제에 빠져 익사한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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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아□네 ◆s2wPoS2JgM (28882E+53) 2016. 5. 30. 오후 10:24:19저런. (건져냄
돌아왔단다.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어.
좀 많이 난장판이었지만.... -
95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2554E+53) 2016. 5. 30. 오후 10:25:43아니 목욕하고 온지 10분밖에 안지났는데 또 벌써 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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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로건 (94586E+52) 2016. 5. 30. 오후 10:27:02다친다니...큰일 아니여서 다행이네요...아델주 어서와요! 그럴 땐 에어컨!
집도착! 돌리실분? -
95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2554E+53) 2016. 5. 30. 오후 10:27:33>>954 알라후 아크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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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2554E+53) 2016. 5. 30. 오후 10:27:51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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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로건 (94586E+52) 2016. 5. 30. 오후 10:29:28>>956엇 잠깐만요 일이 생겨서 선레부탁드려도 될까요?ㅠㅠ상황은 상관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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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카롤리네 ◆l0A5jRCj.Q (49207E+54) 2016. 5. 30. 오후 10:30:02*캐롤주는 죽어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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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2554E+53) 2016. 5. 30. 오후 10:30:34>>957 뀨아아아악... 오케이!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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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2554E+53) 2016. 5. 30. 오후 10:45:07한낮의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어지는 시끄러운 운동장. 이 운동장에 온 학생들은 크게 3가지 부류로써 존재했는데, 첫번째는 이 운동장에서 하는 교양검술부의 부원. 두번째는 그저 기숙사에서만 박혀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별 이유없이 나온 학생. 마지막 세번째는 단순히 운동을 하려 나온 열정넘치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아델만은 특이하게도 이 세가지중 그 어느곳에도 끼지 않았다. 그 이유인 즉슨 기숙사에 가만히 평화롭게 있다가 다른 스키엔티아의 학생들의 손에 의해 반억지로 끌려오다시피 한것이라.. 좀이 쑤셨던건 아니지만 굳이 고르라면 2번에 더 가깝기야 하겠지.
" ...후. "
아무튼 그런 의미로 운동장에 혼자 여느때와 똑같은 다가가기 힘든 냉정한 무표정을 지으며 가만히 교양검술부의 학생들이 검을 다루는 모습, 또는 교양검술부원이 아닌 다른 학생들이 서로 왁자지껄 수다를 떠는 모습을 조용하게 지켜본다. 그러고선 그늘로 가 앉았음에도 이따금씩 부는 뜨거운 바람이 거슬려 한손으로 긴 머리카락을 한번 뒤로 넘겨버린다.
" .... " -
961 로건 (94477E+53) 2016. 5. 30. 오후 10:57:29조별과제마무리하느라 지금 확인했어요....빨리 답레 쓸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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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2554E+53) 2016. 5. 30. 오후 11:16:19무리하지마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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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로건-아델하이츠 (94477E+53) 2016. 5. 30. 오후 11:42:02햇볕 속 더위는 오늘도 가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칼날이 서로 부딪혔다 떨어진다. 검자루를 잡은 손이 쓰리다. 이마에 들러붙은 머리카락이 거추장스럽다. 이제 그만할까. 대련을 하는 상대가 나지막히 말한다. 고개를 주억거리는 걸로 대답을 한다. 상대방이 물병을 던져준다. 물을 한모금 들이킨다. 너 근데 혹시 향수뿌려? 뜬금없는 질문에 어깨를 으쓱한다. 왜요? 아니, 너한테서 타르와 꿀냄새가 나는 것 같아. 그의 대답에 의미를 잘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상대는 아니면 말고라는 대답과 함께 인사를 하고 간다.
손갓을 만들어 하늘을 본다. 햇살이 손등에 들러붙는다. 장갑을 낀 손등이 따끈하다. 눈에 유리가루가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눈을 느리게 두어 차례 깜박인다. 숨을 크게 들이키자 폐부에서 텁텁하고 뜨거운 공기가 가득 들어찬다. 이마에 흘러내리는 머리칼이 뜨겁다. 이대로 있다가는 익어버릴 거야. 구석진 그늘로 걸음을 옮긴다.
타르와 꿀향. 시가릴로를 꺼내 끝을 자르고는 불을 붙힌다. 자작나무와 희미한 달콤한 냄새가 퍼진다. 한 모금을 입에 머금자 탁한 연기가 혀끝을 맴돈다. 벌써 향이 베일 정도로 피웠던가. 깊은 타바코 레더 향이 싫지는 않았지만 그 향이 몸에 들러붙는 것도 싫다. 자국이 남는 건 언젠간 꼬리가 밟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일부로 가장 가벼운 궐련만 물고 술도 강한 건 마시지 않았더랜다. 일탈을 하면서도 구렁이 담넘어가듯 유유자적하게 노는 게 그가 스스로 정의한 경계선이었다. 이 경계선이 진해졌던 건 작년쯤이었던가. 운동장에서는 아지랑이 너머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이 더위에 지치지도 않는 건지. 회청색 눈동자가 느릿하게 운동장을 훑고 있을 때 은빛이 시야에 퍼진다.
땡볕 아래에서도 은색은 차가움을 잃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견고한 냉혹함이 빛난다. 고고한 은빛을 보고 표정이 굳는 것도 잠시 아찔한 미소가 얼굴에 피어났다가 사라진다. 그를 향해 성큼성큼 걸음을 옮긴다. 심장이 피아노 건반을 쾅쾅 내리치는 것처럼 친다. 시가를 한 모금 더 물자 뇌속까지 몽롱한 연기로 가득차는 기분이 든다.
"오랜만이지?"
퍽이나 오랜만이지. 마차 이후로 처음이던가. 상대방의 면전에 담배연기와 함께 하는 인사는 일종의 도발에 가까웠다. 서리가 끼듯 희미한 미소가 입가에 아슬아슬하게 걸린다.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난 네가 왜 이리도 눈엣가시 같을까.
//으아 늦은데다가 내용이 이따꾸라 죄송합니다ㅠㅠ아델이 참 좋아하는 캐릭터인데...로건 다메요.... -
964 로건-아델하이츠 (94477E+53) 2016. 5. 30. 오후 11:44:47그리고 늦었지만 캐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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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2554E+53) 2016. 5. 30. 오후 11:45:55으악 로건 무서워!!
잠깐만!!!!!! -
966 리카이아주 (42176E+55) 2016. 5. 30. 오후 11:46:33오랜만에 갱신 :)
인데... 싸움날 것 같은 분위기...? (팝콘 준비 -
967 로건-아델하이츠 (94477E+53) 2016. 5. 30. 오후 11:48:17저거 무슨 담배피는 고딩일진 같잖아...내캐지만 인성 상태가....아델주 걱정마요 안해쳐요....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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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로건-아델하이츠 (94477E+53) 2016. 5. 30. 오후 11:49:15리카이아주 어서와요! 싸움나면 타다노 닝겐인 로건이 발립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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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카롤리네 ◆l0A5jRCj.Q (9808E+58) 2016. 5. 31. 오전 12:01:23시체는 말이 없도닷! 그치만 좋은 밤이에요
랄까 재미있는 타이밍? (신문부는 모든것을 보고있도다) -
970 아델하이츠 - 로건 (29548E+57) 2016. 5. 31. 오전 12:14:48" ... "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어딘가에서 저를 바라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진다 싶더니 마차에서 보았던 익숙한 얼굴 하나가 그에게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았다. 남의 앞에서 아주 대놓고 '난 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음장같은 미소로 앉아있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다소 도발적인 남이 보았을때의 불쾌한 태도에도 그저 눈을 가늘게 뜰 뿐 처음의 냉정함을 끈질기게 잃지 않으며 고개를 다른곳으로 돌려버린다.
" 오랜만이군. '로건 문필드'. "
상대가 왜 저를 못마땅해 하는지, 왜 그리 경계하는지는 일말의 관심도 없다는 듯 형식적인 인사만을 건네어 팔짱을 끼고 왼쪽 다리를 꼰 체 눈동자만을 굴려 로건을 힐긋 바라본다. 그의 올블랙 정장이 자신의 올화이트 정장과 확연히 대비되었다. 마치 기름과 물처럼.
" 볼일이라도. "
네가 못마땅해 하는 나와 무슨 볼일이라도. 물론 이 말을 입에 올리진 않았지만 말이다. 설마하니 무슨 신입뭉게기같은 유치한 용건은 아니겠지? 따지고 보면 그와 자신은 같은 동부가문 출신. 같은 후냐디의 영주를 섬기는 몸. 쓰잘데기 없는 싸움은 이쪽에서 사양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은 저를 싫어하는 자에게 일부러 사근사근하게 대해 기어이 친구로 만들어내지도 않았다. 자신을 싫어해 보려면 얼마든지 싫어해 보라는듯. 이런것은 이미 그에게 있어 슬프게도 너무나도 익숙해졌던 일이었다. -
971 아델하이츠 - 로건 (29548E+57) 2016. 5. 31. 오전 12:17:28근데 진짜 설마 로건이가 아델에게 저렇게 쌀쌀맞게 구는 이유가 로건주가 전에 말한대로 아델이 후냐디 영주님 관심 가져가서(?) 그런건가..?
후냐디의 영주가 만악의 근원이야.. -
972 로건-아델하이츠 (0182E+57) 2016. 5. 31. 오전 12:25:39그것도 일부맞는 대답이기도 하죠. 만약 아델이가 사람이라면 그냥 친하게 지내자 정도 이겠지만 아델이가 용족이라서 영주님과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는 점과 우월하다는 것에 대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일부러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에요. 로건은 야망과 포부가 크고 자신이 선택이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자존심 세고 남들한테 인정받길 원하는 어린아이 같은 면도 있는 애라서......한마디로 철이 없는 애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그냥 어리광부리는 고2병 환자에 불과하군요(절레절레) 만악의 근원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로건입니다
그나저나 답레를 어떻게 써야되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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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아델하이츠 - 로건 (29548E+57) 2016. 5. 31. 오전 12:38:41그럼 한마디로
「아델은 용족으로 태어난게 죄」
로군! -
974 로건-아델하이츠 (72738E+61) 2016. 5. 31. 오전 12:52:47이런 태도가 익숙하다는 듯 무미건조한 반응에 얼굴에 금이 가버린다. 지금쯤 자신의 표정은 미소 대신 데면데면함만 남아있을테다. 끝이 채 다 타지도 않은 시가가 바닥에 툭 떨어진다. 시가를 꾹 즈려밟는다. 가죽향이 잠시 피어올랐다 사라진다.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 목소리가 멀어져간다. 침묵이 그늘의 살갗을 파고든다. 건조한 고요함이 계속 되고나서야 겨우 목소리를 꺼내든다.
"몇백 년 동안 살면 상처 같은 건 받지 않나 보네."
새를 잡고 싶으면 비상할 때 날개를 꺾고 독사를 잡고 싶거든 입을 벌릴 때 독니를 뽑아라 했다. 사람도 다를 바가 없다. 네가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발레리나를 혐오하면 섬세한 발목을 뒤틀어버리고 표적을 보면 그곳이 어디던 맞춰버리는 궁수를 시기하면 눈을 도려내면 된다. 그가 반응하는 순간 가장 사랑하고 자부하는 것을 송두리 채 뽑아버려라.
하지만 너에게는 그 어떤 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방금 전 행동은 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쾌함을 일으키는 짓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는 잔잔한 수면처럼 가만히 있었다. 고작 20년도 안 산 인간 따위에게는 반응해줄 가치조차 못느끼는 건가.
아니면 이제 이런 시비는 너무 시시해서 무덤덤한걸까. 오히려 이쪽이 되려 거울에 칼을 꽂은 격이 되었다.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이건 아무리봐도 로건측에서 일방적으로 시비를 턴 거잖아.... -
975 아델하이츠 - 로건 (29548E+57) 2016. 5. 31. 오전 1:29:47" ... "
자신과 오만으로 물들여져 있던 그의 얼굴이 물에 씻겨 내려간 듯 무미건조함으로 바뀌는것을 천천히 살펴보다가 다시 어깨를 으쓱여 먼곳을 바라본다. 설마 했는데 진짜로 시비였던 건가. 내가 이곳에 입학하고 여러 학생들을 만났지만 보자마자 내게 이런식으로 반응한 학생은 없었다. 물론 그 사실을 알았음에도 그닥 기분나쁘거나 하진 않았지만 말이다.
" 그래서 용건이 겨우 그거였나? 너의 그 행동에 대한 내 반응을 알아보는 것? "
이건 무슨 꼬마들 관찰일기도 아니고.. 이쯤되니 기분이 나쁘다기 보단 어이가 없다고 해야하나. 그것이 이 녀석의 취미라면 굳이 말릴생각은 없다만. 아쉽게도 이 자의 칼날은 내 겨울을 깨트리지 못한것같군 그래.
아델의 눈꺼풀이 지긋이 감겼다.
뭐 사실 솔직히 아델과 싸울 이유가 전혀 없는 그가 자신에게 왜 다짜고짜 일방적으로 공격적인 제스처를 취했는지 궁금하지 않다하면..
진실이다. 안 궁금하다. 알고 싶지도 않다. 자신이 그런것에 관심가질 성격도 아니고.
" 아까 다른 학생과 대련하는것을 보았는데, 교양검술부에 들었나? "
그리고 침묵을 유지시키지 않고서, 자연스럽게 화제를 다른곳으로 돌려버리기로 한다. 그저 이런 이야기를 계속해봤자 양쪽에 이득가는것도 없지 않은가. -
976 로건-아델하이츠 (72738E+61) 2016. 5. 31. 오전 2:27:07너의 질문에 나는 그저 쓰디쓰게 웃었다. 네 반응에 난 너와 달라도 너무나 다른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 이때까지 난 해묵은 불안과 알수 없는 미련과 분노의 감정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을 짓밟고 일어서왔다. 누군가에게 고의적으로 아픔을 준다는 건 자신도 허구와도 같은 삶의 슬픔과 고통을 새기는 행위와 같다. 그걸 애써서 과거라 포장한다고 해도 세월이 지나도 결코 아름답게 풍화되지 않는 뼈아픈 추억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 밖에 없다. 그에 비해 너는 어떤가. 과거 따위는 애초에 없었다는 듯 넌 겨울 한 중간에 가만히 서있었다. 핏방울도 설원 위에 떨어지면 차갑게 식어버린다.
우린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건 서로를 깊게 사랑하는 사이라 해도 불가능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었다. 더구나 껄끄럽기 그지없는 우리 사이에 놓인 이해의 장벽은 너무나 높았다. 아마 우리는 서로에게 이해를 할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을 거다. 그 사실이 왜인지 서글프게 다가와 난 그저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누군가를 증오하기 이전에 우울한 여운이 남는 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맥빠지는 한숨을 쉬고 그의 옆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 눈을 감자 눈꺼풀 위로 햇볕이 가라앉았다. 검술부에 들었냐는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부터 했던 취미라서. 아델은 어느 부?"
목소리에는 아직 경계심이 가득했으나 어투는 평범하기 그지 없었다. 부르라고 한 적도 없는 애칭을 부르는 심보는 스스로도 어디서 나타난 건지 모를 까닭이었다. 어지간해서는 애칭이라면 왠만큼 친한 이가 아니면 절대 부르지 않았다. 너의 하얀 정장에 눈길이 갔다. 사람에게 날을 세우지 않더라도 피를 묻힐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게 굳이 너의 피가 아니여도 되지 않는가. 하얀 네가 피로 물들면 다시 흰 빛으로 돌아올까, 나처럼 검은색이 될까. 눈을 뜨자 햇빛과 은색이 반짝이며 시야를 어지럽혔다. 살짝 현기증이 올라왔다. 차라리 계속 눈을 감고 있을 걸 그랬나. 괜스레 턱을 괴고 시선을 먼 곳으로 돌렸다. -
977 프리마베라 (87241E+55) 2016. 5. 31. 오전 7:54:2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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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아델하이츠 - 로건 (29548E+57) 2016. 5. 31. 오후 5:48:32자신의 싸늘한 반응에 씁쓸한 웃음을 짓는 그를 보며,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미묘한 기분으로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자신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했던 것일까.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달려들어 그에게 상처를 입히길 바랬던 걸까, 아니면 그저 나를 탐색하고 싶어서 한 행동에 불과할까. 그가 과거에 어떤 모습으로 자라왔는지에 대해선 관심없다. 다만 아마 지금 그와 자신이 최초로 '똑같이' 확신할 수 있는 사실은, 나와 너는 다르다는것.
처음 보았을때 그런 반응을 내비쳤으면서 이내 제가 언제 그랬냐는듯 친근하게, 하지만 칼을 가는듯한 목소리로 자신의 애칭을 부르는 그의 눈을 잠시동안 바라본다.
너는 나를 증오할 예정인가? 혐오할 예정인가?
" 오케스트라부. "
그리고선 자신의 얼굴을 의도적으로 피하는듯한 그에게 단답형으로 대답을 보낸 뒤, 앉은 무릎에 두 손을 대고 깍지를 끼어 벤치에 등을 바짝 기댄다. 언젠가 운명이라면 알아서 때가 오겠지. 새하얀색이 다른 색깔로 물들여지는 순간이. 나는 그저 때를 기다리는 바람, 날 다른 색으로 물들이고 싶으면 어디 한번 해보아라. 그러나 그것이 영원하지는 않을것이다. 인위적으로 물들인 염색은 언젠가 전부 바래지고 빠져버리는 법.
" 바이올린을 맡았지. 어떤 바보같은 놈 하나때문에 가입했지만. "
신기하게도 오케스트라부의 이야기가 나오니 이 기묘한 생각을 일단락 시켜버리는데에 성공했다. 그 이유인 즉슨 아델의 마릿속에서 동의없이 끌고와서 잘못했다며 그의 바지자락을 붙잡고 애원하던 부장녀석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모습이 하도 처량해서 결국엔 가입해 주었지만, 지금도 내가 이곳에 온게 잘한짓인지는 솔직하게 말해 잘 모르겠다. 축제기간이 되면 오케스트라부에서도 공연을 한다는데 그렇다면 자신이 쓸데없이 귀찮은 주목을 받게 될 확률도 높았고. 일단은 한번 가입했으니 최선정도는 어느정도 다 해볼 생각이지만 말이다. -
979 카롤리네 ◆l0A5jRCj.Q (9808E+58) 2016. 5. 31. 오후 9:34:36캐롤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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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Remajo0FQc (69782E+57) 2016. 5. 31. 오후 10:04:05레주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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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레온◆mhx1mHY75Y (31001E+55) 2016. 5. 31. 오후 10:06:52갱신~이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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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07502E+57) 2016. 5. 31. 오후 10:20:0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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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레온◆mhx1mHY75Y (31001E+55) 2016. 5. 31. 오후 10:30:22돌릴 사람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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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레바테인 (75762E+58) 2016. 5. 31. 오후 10:32:21레바도 갱신! 발랄함이란 무엇인가..(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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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29548E+57) 2016. 5. 31. 오후 10:32:28>>983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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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레온◆mhx1mHY75Y (31001E+55) 2016. 5. 31. 오후 10:35:57>>985 호오 오랜만이구만! .dice 1 2. = 1
1레
2아
선례의 다이스! -
987 레온◆mhx1mHY75Y (31001E+55) 2016. 5. 31. 오후 10:36:33크으윽! 다갓! 선례원하는 상황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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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29548E+57) 2016. 5. 31. 오후 10:39:15원하는 상황.. 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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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레온◆mhx1mHY75Y (31001E+55) 2016. 5. 31. 오후 10:39:37훗 그렇다면 그냥 진행한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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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카롤리네 ◆l0A5jRCj.Q (9808E+58) 2016. 5. 31. 오후 10:40:27곧 1000...괜찮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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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레온◆mhx1mHY75Y (31001E+55) 2016. 5. 31. 오후 10:54:05평소처럼 매우 화창한 날씨 바람은 시원하고 햇빛은 따뜻하며 땅바닥은 서늘하다. 키일룸 앞 들판에 누워 팔을 머리에 대고 하늘을 처다본다. 여기 온지 얼마 된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지 엄청 오랫동안 있는 것 같다고 나는 느낀다. 하루하루가 재미 있어서 시간이 늦게 가는 것 처럼 느껴지는 걸까? 좋은 녀석들도 많으니 말이다. 다시한번 나를 스쳐지나 가는 바람에 눈을 감고 몸을 맡긴다. 북부에선 이런 짓을 했다간 얼어 죽을 행동이지만 여기는 황제령.. 그것도 남부쪽이니 기후가 온화한편이니깐.. 나의 머리위에 회색 털을 가진 큰 몸집의 아카노스가 몸을 눕히고 편하게 자고있는걸 본다. 이 녀석도 이곳이 나쁘진 않나보다. 저렇게 기분 좋게 자는것을 보니말이다. 그렇게 잠시 잠이나 잘까 하며 눈을 감는다. 조금 따뜻한 태양 빛이 나를.... 왠지 그늘이 진것 같은데 태양 이 안느껴짐을 느끼며 눈을 뜬다. 그리고 보인 것은...
"하하 오랜만인 것 같네! 아델 하하 얼마 안됬지만 말이지!"
저번에 기숙사때 만난 아델인가! 안만난지 이틀도 안된것 같지만 오랜만인것 같이 느껴진달까? 뭔가 마음에 안든것 같은 눈으로 날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것 같지만 아마도 나의 착각일 것이다. 진짜로... 아카노스 나 뭔가 실수 한건 없지?
(아델하이츠를 아델이라 부른다! 진지!) -
992 로건 (0182E+57) 2016. 5. 31. 오후 10:56:34갱신!(답레를 들고 왔으나 아델주를 아밀레시킬 수가 없어 관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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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07502E+57) 2016. 5. 31. 오후 10:57:121000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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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레온◆mhx1mHY75Y (31001E+55) 2016. 5. 31. 오후 10:58:21아밀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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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29548E+57) 2016. 5. 31. 오후 11:04:31아밀레...???
오너 멘탈 부서져서 피토할 시간이야..? -
996 로건 (0182E+57) 2016. 5. 31. 오후 11:09:22아델이 레온이랑 로건 둘 다 돌리느라 아델주 손이 안남아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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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프리마베라 (32808E+58) 2016. 5. 31. 오후 11:15:3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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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로건 (0182E+57) 2016. 5. 31. 오후 11:16:43프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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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아델하이츠 - 레온하르트 (29548E+57) 2016. 5. 31. 오후 11:19:09카일룸의 들판은 꽤나 넓었다. 운동장만큼은 아닐지도 모르겠으나 여차할때 운동장 대용으로 써도 좋을만큼은 되었다. 정원과는 또 다른 느낌을 풍기는 니들그래스가 따스한 바람에 몸을 눕히고, 저 멀리서는 여학생들 남학생들이 가릴것 없이 수다를 떨고, 그리고 또 저편에서는 어떤 사고 잘치는 문제아 녀석 하나가 자기가 니들그래스라도 된것마냥 팔다리를 뻗어 누워있고..
그 광경을 잠시간 바라보던 아델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그를 조용히 넘어가려던 찰나, 그가 태양을 가렸다는것을 눈치채고 일어난 그 녀석이 더 빨라 아델은 영락없이 구 녀석에게 발목을 붙잡히고야 말았다.
" 그래. 그 바보같은 웃음도 여전하군. 레온하르트. "
..뭐 저 녀석이라면 이걸 욕으로 듣지도 않겠지. 그러기에 더 말이 틱틱거리는 것 같지만 기분탓이리라. 별로 딱히 그가 못마땅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저 조금 미묘히.. ..아니다.
헤실헤실 웃음을 짓는 레온하르트를 언제나와 같은 무표정으로 내려다보며 팔짱을 낀다.
" 여기서 뭘 하던거지? "
이 녀석과 같이 있다보면 뭔가 자신도 저렇게 될것같아서 불길하다. 아. 반쯤은 반어법이다. 하지만 귀찮은 녀석이라고 느낀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
1000 아델하이츠 - 레온하르트 (29548E+57) 2016. 5. 31. 오후 11:19:25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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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아델하이츠 - 레온하르트 (29548E+57) 2016. 5. 31. 오후 11:19:38알라후 아크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