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3656090>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101. 한여름, 그들의 하루하루 (1001)
하늘주 ◆yvn/.HIFck
2016. 5. 19. 오후 8:08:10 - 2016. 5. 22. 오전 1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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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vn/.HIFck (29347E+60) 2016. 5. 19. 오후 8:08:10☆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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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정말이야! 1도 없다고!"
-오늘도 어김없이 츤츤거리고 있는 츤츤 브라더스 남학생 콤비. -
1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37:04서희중우우우ㅜ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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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37:11>>994
아버지가 사두셨나 봐요. :3
스포츠(구기종목)는 싫어하고 운동은 좋아해요. -
3 율주 (29617E+52) 2016. 5. 19. 오후 10:37:36...
생각없이 터트려서 죄송함다(무릎꿇꿇) -
4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38:06구기종목은 싫어한다니 이게 무신ㅋㅋㅋ
뭐, 사람마다 취향은 따로있으니까요! -
5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0:38:22....잠깐 화장실 갔다왔는데 판이 터져있잖아?! 서희주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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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40:25>>3 율주를 어떻게 해야하나! .dice 0 5. = 5
0.폭발한다
1.벌준다
2.울이를 빼앗는다
3.청외대에 간다
4.물같은 걸 끼얹나?
5.벌준다 -
7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40:49>>4
그래서 학교 수행평가로 레슬링 시험 본다고 할 때 저 혼자 신나했어요. :3 -
8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40:57>>3 여기, '벌'드리겠습니다.
단비: AㅏJㅐ... -
9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41:18레슬링시험도 보는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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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0:41:24>>6 무..무슨 벌을 주실 생각인겁니까?! 대체?!
>>7 수행평가로 레슬링 시험.... 와...진짜 요즘 학교 무섭군요. -
11 율주 (29617E+52) 2016. 5. 19. 오후 10:41:46>>8 갸아아악
엑 레슬링 시험?! -
12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42:52>>9
낙법하고 업어치기요. :3
레슬링에 업어치기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10
업어치기 연습할 때 당하는 포지션일 때 낙법 제대로 안 하면 허리나 다리 아파요... -
13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43:31>>11
남고라서 가능하다. :3 -
14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0:44:14"최고 연장자 선배 오빠의 충고를 참고했다고 해둘게요. 내 모습이 일반적이지 않은 쪽이라는 걸 인정하고 나니까 장기적인 계획의 수행을 위해선 멘탈케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희는 남 얘기를 하듯 가볍게, 덤덤하게 말하면서, 하늘의 얼굴을 살폈다. 그는 확실히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에는 솔직하지 못하고 틱틱거리고 흥흥거려도 놀리거나 장난 쳐도 지장이 없고, 또 아닌 척 하지만 은근히 상냥한, 그런 오빠였다면, 지금은 꼭 역린을 건드려졌거나,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을 들킨 모습이었다. ...좀 위태로워 보인다고는 생각했는데, 진짜였나보네. 자기도 모르게 쓰게 중얼거리던 서희는 하늘이 잊어버리라는 말을 꺼내자 우선은 진정시키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고는 입을 열었다.
"알았어요.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겐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요."
그렇게 말하는 서희의 눈동자는 갈등으로 조금 흔들리고 있었다. 표정이나 그런 걸 봐서는 상담받고 하는 게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상태에서 고등부 언니 오빠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최고 연장자 오빠를 자처하고 있었단 말이지. 이건 다른 거 제쳐도 하늘이 오빠부터가 안 좋을 것 같은데, 솔직히 초등학생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고등학생이 어디 있어? 그렇게 갈등하던 서희는,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이 되었다. 그래, 내가 속죄니 뭐니 운운하는 것도 어찌 보면 하늘이 오빠의 그거랑 비슷한 문제잖아. 주변에서 보기에는 말리는 게 당연한데 본인들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거. 서희의 동공지진은 천천히 멎었고, 표정 역시 차분해졌다. 서희는 다시 차분하게 가라앉은, 그러나 명료하고 맑은 중음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입을 열었다.
"그런데, 잊어버리기 전에 단 한번, 발언권을 줄 수 있나요? ...아, 오빠의 저쪽(상담실)에서의 일을 캐묻는 게 아니라는 건 약속할 수 있어요." -
15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44:14레슬링에 업어치기가 있다구요? 그거 유도 아닙니까
아니면 다른 방식의 업어치기라던가.. -
16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0:44:32어서와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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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44:39그런데 점수 잘 받을지 걱정이네요.차라리 타격이면 연습 안 해도 만점 나올 텐데..레슬링은 처음 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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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45:27서희주가 돌아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단비: 그보다 내가 성격파탄이었으면 서희가 나를 어떻게 기억할지 궁금하네
단비주: 성격나쁜 쓰레기로 기억하지 않을까
단비: 슬프잖아 그거!! -
19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45:32>>15
예.있어요ㅋㅋ 저도 놀랐어요.
유도는 도복을 잡고 업어치기를 하고 레슬링은 그냥 몸을 잡고 하는 건가 봐요. -
20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46:51사실 레슬링선수는 언더테이커랑 존 시나 밖에 모르는 레알못이었습니다 ^q^
단비: 안녕, 난 존 도우야 ^q^ -
21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0:47:14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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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0:47:43>>18 서희: 어떻게든 고통줄 방법을 찾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요(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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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0:48:27어서와요 지영주!
>>0 서희: 역시 겨울이 오빠는 흥흥계의 샛별이 맞았어! -
24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48:33어서오세요 지영주!
>>20
프로레슬러들ㅋㅋㅋ
저희가 배우는 건 아마추어 레슬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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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49:09>>22 성격파탄: 어쩌라고. 고통을 주던 말던 초딩이 뭘 안다고 그러냐. 꺼져 좀.
단비: 야! 심하잖아 그거! 서희너도 마찬가지야! (오열 -
26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0:49:33아 이처자이 아하서 히호오 무대으에 어 아하어 (아 입천장이 아파서 칫솔로 문댔는데 더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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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0:50:02... 아니 이러면 당연히 아프지. 나지금 뭔 소리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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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단비주 (97882E+52) 2016. 5. 19. 오후 10:50:02지영주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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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0:50:33어쨌든 모두들 안녕하세요!! 우왕 또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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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0:54:12>>25 서희: 단린이 언니이이이이! 단비 오빠가 괴롭혀요오오오! (어때요,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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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55:23그러고보니 게임부한테 엑박 언제 줘야 되지..?
게임부 멤버 중에 돌릴 수 있는 사람 손 들어!! -
32 하늘-서희 (29347E+60) 2016. 5. 19. 오후 10:56:12지금의 내 모습을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들키고 싶지 않은 이들이 몇명이 존재하고 있다. 역시 가장 들키기 싫은건 린비이고, 그 애 수준은 아니긴 하지만 서희에게도 지금의 내 모습은 그리 들키고 싶지 않았다. 뭐라고 해야할까? 쓸대없이 성숙한 애라서 그렇게 느끼는걸까? 아니면 내가 저번에 이 애에게 말했던 이런저런 이야기 때문인걸까?
아무래도 좋았다. 중요한건 나는 들키고 싶지 않은 이에게 이 모습을 들켜버렸다는 사실이었으니까.
뭘 생각하는지 나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기에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서희라면 분명히 이전부터 나를 툭툭 찌르던 쪽으로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란 느낌이 들었다. 일단은 이 애와 어느정도 알고 지낸 기간이 있는만큼 어느정도는 추측할 수 있었다.
물론 아닐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나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하늘이니까.
"그래준다면 고맙지."
그렇게 말하는 서희의 눈동자는 조금 흔들리고 있었다. 정말 쓸데없이 관찰력만 늘어가지고선.. 이런건 그냥 못 보는게 좋은건데 말이야. 저런 모습을 보여버리면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생겨버린다고.
저 애가 무슨 말을 하게 될지, 저 애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또 저 애가..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정말 골치아픈 이에게 걸려버렸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살며시 내 미간을 잡았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오른발이 땅을 콕콕 찍기 시작했다. 아마도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초조함"이 아닐까?
사실 아무래도 좋았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뭔지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말이야. 지금 바로 내 눈 앞에서 더 중요한 일이 벌어졌으니까.
"발언권? 그걸 왜 나에게 물어? 말하고 싶은게 있으면 말하면 되잖아. 최고 연장자 선배라고 해서 말을 못하게 할 권리는 없어.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거 아니야?"
스스로의 목소리가 살짝 가라앉고 차가운 투로 변했다는것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이건 반대로 말하면 지금 내가 상당히 경계를 하고 있다는 표시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의 모습에 나는 정말로 상태가 개선될수 있을까란 강한 회의감이 들었다.
...차라리 포기하고 이대로 사는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조금 힘들어도, 이런 기분은 안 들텐데 말이야.. 하아...
"얘기해봐. 무슨 얘기를 할진 모르겠지만." -
33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0:57:1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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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0:58:01>>31 잠깐이라면 돌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지영: 상견례는?
아...... -
35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0:58:38돌아온 후 포만감(...)에 좀 퍼져있다가 갱신합니다!
겨울이의 스토리를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내가 공부를 하다니...!!(의학 관련 글 읽는 중(동공지진 -
36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0:59:00>>34
선레는 누가 쓸까요? -
37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0:59:29겨울주 하이하이에요! 대체.. 뭘 하시려고 의학까지..(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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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1:00:05어서오세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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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00:08>>35 겨울주 어서와요!
>>36 제가 써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
40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1:00:35>>39
옙! -
41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1:01:46계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37 ......허허허...(옆눈(식은땀 -
42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02:13여러분들. 100판을 돌파한게 어떤 의미인지 가르쳐드릴까요? 우리가 지금까지 쓴 레스 총 합이 10만 레스가 넘는다는 의미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살짝 계산해봤는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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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02:19아참, 하늘주. 아직 호은 학교는 여름방학 중인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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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02:52>>43 네. 9월달 돌입할때까지는 여름방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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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1:03:16>>42 세상에...(동공지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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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1:03:55>>42
미쳤다... -
47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1:07:19어서와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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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지영-운동장 (41986E+51) 2016. 5. 19. 오후 11:08:14개학식이 다가오니까 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가는게 실감이 가기 시작한다.
거의 방학 내내 집 안에 틀어박혀 있다시피 살아온 나는 이러고만 있다가 개학식 날 제대로 등교하지도 못할 것 같아
머리라도 비울 겸 좀 더 오래 집을 나서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이어폰을 낀 채로 호은골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가 문득 학교에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천천히 학교 교문을 열어 운동장에 들어가 차양대 및 벤치에 앉아 말없이 운동장을 바라보고만 있는다.
"......"
내 눈은 호은 학교 운동장 풍경에 심취해있고 귀는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하드락 음악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내 뒤에서 말을 걸거나 어깨라도 잡는다면 마치 고양이처럼 당황하면서 펄쩍 뛰어오를지도 모를 일이다. -
49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1:12:17음...생각해보니까 개인 이벤트가 내일 모레네요.
기본적인 텍스트들 입력해놓은 거 다시 한 번 더 다듬고 난 다음에 프롤로그 및 공지를 띄워야겠어요.(끄덕끄덕
그리고 이제 좀 큰 떡밥을 밝힐 때가 된 거 같네요. 눈치 빠르신 분들은 대충 눈채채셨을 수도 있겠지만요. 개인 이벤트를 하기 전에 독백으로 찾아올 거 같습니다.
...는 생각해보니까 텍스트 다 입력해놓고 프롤로그만 빼놓았군요. 어서 써야해...!(동공지진 -
50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13:15>>49 음. 저는 참가를 못하지만요.. 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합니다!! 8ㅁ8... 그래도 관전으로 지켜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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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태민 - 지영 (66383E+50) 2016. 5. 19. 오후 11:15:01프로로 데뷔하려면 꾸준한 훈려은 필수다.
체육관에서 운동을 마치고 버스를 타서 호은골로 돌아와 집에 들어간다...그러고보니 전에 미국에서 받은 엑스박스가 아직 있다.
한 번도 안 쓴 채로..나 정말 게임은 안 좋아 하나 봐.
"....."
지금 게임부실로 가서 두고 와야지.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으니 그냥 지금 해야겠어.
아마 개학식 날에 애들이 놀랄 거다.
엑박이 떡하니 있으니...
"?"
마침 학교에 도착하니 지영이 있다.
게임부였지? 지영이에게 줘야겠어.
이어폰을 끼고 있네...부르면 안 들리겠지?
어깨를 손가락으로 톡톡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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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15:27ㅇ오오... 겨울이 갠 이벤트...!!
그러고보니 겨울-민이 일상도 빨리 해야하는데엡....!! -
53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1:16:06>>50 분명 하늘주는 2박 3일인가? 여행을 다녀오신다고 하셨죠. 괜찮아요! 여행을 가서는 여행을 즐기셔야지 여기까지 신경 쓰시면...(절레절레) 아무튼 미리 말합니다만 하늘주 여행 안녕히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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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17:02>>53 틈틈히 지켜보긴 할거니까요. 간간히 할거 없을때 잡담 정도로..! 뭐, 제가 없을때 판 깨지면 만드는건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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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1:17:25>>52 그러게요. 언젠가 올 기회가 빨리 왔으면 하고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기는 합니다!(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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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1:18:43>>54 앗 판은 제가 만드는 건가요? 아, 개인이벤트 때문인가...(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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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19:30>>56 아뇨아뇨. 후반 부분은 모두에게 말하는거였어요.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부레주를 구하진 않고, 대신에 할수 있는 분들이 하는 구조로 바꿀 생각이니까요. 제가 판을 만들지 못한다고 임시 스레에 계실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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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1:20:50"잊어버리라고 한 건, 저 쪽에서의 일에 대해서 얘기하기 싫다는 뜻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내가 오빠의 저 쪽에서의 일에 대해서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서희는 담담히 말하며, 하늘의 눈을 직시했다. 스스로가 보통 초등학생 꼬마처럼 굴지 않는 것도, 하늘이 제가 보기에는 가끔씩 위태로워보일 정도로 무리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크게 보면 서로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자, 더는 그에 대해 말리기가 어려웠다. 물론, 서희는 그가 그것을 고치고자 한다는 것은 몰랐다. 두 상담실은 철저히 방음처리되어 있었으니까. 하늘의 그 위태롭게 보이는 면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그것을 이끄는 역할은 제 것이 아니었다.
"...일단, 오빠의 표정을 보아 하니, 저 쪽에서의 일이 그렇게 성과가 없었던 것 같은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조급해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거예요. 조급해하다 보면 당장에 나아가야 할 길도 보이지 않잖아요?"
그렇게 말문을 떼어놓은 서희는 조근조근히, 솔직하게, 그렇지만 하늘이 곤란해할 만한 부분은 피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오빠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오빠의 그런 모습이 되려 위태롭고, 의지하기에는 불안하다고 느꼈지만, 그렇게 따지면 나 역시, 언젠가 오빠가 말했던 대로 일반적인 초등학생의 모습이 아니고, 그 길을 관철하고 있잖아요?"
서희는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은은하게 떠오른 온화한 표정과 함께 말을 마무리 지었다.
"당장에 이렇게 하자, 라고 될 문제는 아니겠죠. 그랬다면 오빠가 저쪽에서의 일이 잘 되어가지 않을 일도 없었을 테니까... 참고만 해둬요, 오빠가 어떻게 하든, 오빠의 "자유의지"... 오빠가 어떻게 하고 싶은 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그렇게 말을 마친 서희는 말해놓고 이건 뭔가 아니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꾸룸한 표정으로 눈동자를 데룩 굴리며 말했다.
"...하고 싶었던 말인데 왜 이렇게 뭔가 아닌 것 같지. 잊어버리고 싶으면 잊어버려요." -
59 지영-김태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21:33.... 나도 참, 이런 방학 때에 누가 학교에 온다고... 아, 나구나.
뭐, 어쨌든. 괜한 망상에 빠져 있는 것도 그만두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찰나,
"엄마야!!!"
말이 씨가 된다고 누군가가 내 어깨를 손가락으로 톡톡 치는 듯한 느낌에 깜짝 놀라 흠칫 떨며 재빨리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내 뒤에 예의 그 무서운--그러나 친절한--태민 선배가 서 있는 걸 보고 살짝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
이어폰을 양쪽 귀에서 빼내 주머니에 넣고 나서 선배를 바라보며 싱긋 미소를 짓는다.
"깜짝 놀랐잖아요. 갑자기 뒤에 나타나서 어깨를 툭툭 치니까."
투정이 약간 섞인 듯한 투로 말하고 나서 선배를 보고 꾸벅 고개 숙여 인사하던 도중,
선배의 손에 들려있는 물건이 눈에 띄어 잠시 바라보다 이내 그것이 엑스박스인 걸 확인하고는 다시 선배를 바라본다.
"이거 엑스박스잖아요? 선배도 게임 좋아하시나봐요?" -
60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1:21:47>>57 맞다맞다 그랬었죠...(털썩(수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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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태민 - 지영 (66383E+50) 2016. 5. 19. 오후 11:24:39"...?"
아무도 없는 줄 알았나? 엄청 놀라네?
이어폰 좀 뺄 수 있으려나..줄 게 있는데..
이 엑스박스 전혀 쓸 때가 없어서..
"이어폰 때문에 안 들릴 거 같아서."
어쨋든 이건 본론이 아니니 넘어가자.
"나 게임 안 좋아해.필요 없어서 게임부에 기증하려고 왔어."
팔려고 했지만 특별히 마음 써서 그냥 기부한다. -
62 지영-김태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30:35"아.... 하하하....."
그러고보니 나 이어폰 끼고 있었지. 너무 깜짝 놀라서 깜빡 잊고 있었다.
선배의 대답에 멋쩍게 웃던 나는 선배의 엑스박스를 게임부에 기증한다는 말을 듣고 또 다시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네? 엑스박스를요? 이 비싼걸? 저희 부에?"
..... 잠깐만, 지금 내가 뭐 잘못 들은 건 아니지? 엑스박스가 필요없어서 이걸 그냥 게임부에 기증한다고?
하긴, 그렇지 않고서야 이 귀중한 걸 굳이 학교까지 들고 올 필요는 없었겠지만..
"....그.... 그.... 그래도 괜찮겠어요....? 선배...??"
물론 선배께서 주신다면 우리... 일단 적어도 나는 땡큐 베리 머치하면서 받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거 너무 갑작스러운데...
흥분되는 기분을 애써 진정시키며 말까지 더듬으면서 선배에게 다시 확답을 구해본다. -
63 건주 (28956E+53) 2016. 5. 19. 오후 11:30:48수행평가 하나씩 버리고 있는 건주갱신..
되게 여담인데 서희주는 캐릭터들이랑 상황 속에서 감정적인 교류를 하고 관계를 쌓아올리는 걸 자연스럽게 잘하는 거 같아요! -
64 율주 (29617E+52) 2016. 5. 19. 오후 11:31:26발표 내용은 다 외웠는데 입으로 하면 말하다가 자꾸 꼬여서 시간을 넘기네요 ㅂㄷㅂㄷ
버벅이지만 않으면 발표시간에 맞게 할 수 있을텐데 -
65 태민 - 지영 (66383E+50) 2016. 5. 19. 오후 11:32:57어서오세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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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율주 (29617E+52) 2016. 5. 19. 오후 11:35:16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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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1:35:34어서와요 건주!
>>63 (동공지진(생각지도 못한 칭찬을 들었다
그렇게 봐주신다니 감사해요! 신기하게 캐릭터만 굴렸다 하면 오지랖을 펼치고 있는데 그게 긍정적으로 비춰졌다니 기쁠 따름...☆ -
68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35:49건주 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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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건주 (28956E+53) 2016. 5. 19. 오후 11:36:01>>64 발표인가요ㅠㅠ으으 힘내세요! 저는 15분짜리라서 시간 채우는 게 고역이네요 율주한테 1분만 떼어주고싶어요(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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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태민 - 지영 (66383E+50) 2016. 5. 19. 오후 11:36:09"쓸 때가 있어야지.아니면 너네한테 20만 원 받고 줄까? 그러기는 싫지?"
사실 마음 속에서는 중고나라에 팔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냥 게임부에 기증한다.나는 착하니깐!
미안하다 양심아...
"응.괜찮아.마음 바뀌면 그냥 다른 데에 팔 수도 있으니 어서 결정해."
이거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다. -
71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36:53>>63 서희주의 강점이죠. 다른 캐릭터들이 힘들어하는 걸 잡아내고 그걸 치유해주거나 그것에 관해 조언해줄 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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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하늘-서희 (29347E+60) 2016. 5. 19. 오후 11:37:18"무슨 소릴 하는가 해서 들어봤더니만.."
서희의 말을 조용히 듣고 난 후에 내 입에서 나온 말은 차디찬 짧은 한마디였다. 솔직히 말해서 나로서는 씁쓸한 미소와 함께 씁쓸한 웃음밖에 지을 수 없었다. 뭐라고 해야할까? 지금 저런 말을 왜 저 애가 하고 있냐는 느낌이 컸다.
나보다 연장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와 동갑인 애들도 아니다. 13살 초등학생이 아니던가. 그런 애가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저렇게 다 아는척 말하는지 알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불쾌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아는척 조언을 하는 것 자체가 말이다.
고작 13살밖에 안된 초등학생이..뭘 안다고... 내 마음에 대해서 뭘 안다고.. 내가 지금 뭘 느끼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서희야. 이거 알고 있어?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는건 안 좋은 버릇이라는거.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입은 계속해서 갓 얼어붙은 얼음처럼 차갑게 날카로운 말을 내뱉고 있었다. 그게 내 의지가 아니라는것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입은 멈추지 않았다.
"초등학생이 고등학생의 일에 다 아는척 나서지 마. 너에게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어디있어?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제일이라고..?! 그것부터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거라고! 네가 아무리 어른스럽다고 해도 고작 13년 산거밖에 안되잖아! 다 아는척, 어른인척 나서지 마!"
물론 알 수 있을리가 없었다. 서희의 입장에서 알 수 있을 방도가 없었다.
내 마음을, 지금의 내 심정을 난 누구에게도 제대로 말한적이 없으니까. 하다못해 린비에게도 제대로 말한적이 없다. 믿지 못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믿기에, 소중하기에 나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었다.
나의 개인적인 이 문제에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니까..
이것만큼은 나 혼자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거니까 말이야.
"잊어버릴거야. 지금의 네 말은 나에게 있어서 헛소리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리고 소리지른건 사과해둘게. 연장자로서 올바른 자세는 아니니까 말이야."
괜히 마음이 더욱 더 초조해졌고 나는 나도 모르게 시선을 옆으로 홱 돌려버렸다. 고개가 살짝 내려가고, 나도 모르게 발을 땅에 콕콕 찍는건 절대로 기분탓이 아닐것이다. 실제로 내가 지금 행하는 일일테니까.
....정말 스스로가 최악이라고 제대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
73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38:07발표라.... 전 발표는 아니지만 토플 시험 때 주제 듣고 15초 준비하고 45초 말해야 했을 때 진짜 미치는 줄 알았.......
어쨌든 율주 힘내세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
74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38:12건주 하이하이에요! 수행평가라...정말로 고생 많이 하시는군요. 우리 참가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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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율주 (29617E+52) 2016. 5. 19. 오후 11:38:15>>69 전 1분이라 분량 줄이기가 힘듬다.
제발 1분만 저에게 주세여..(안됨2 -
76 정서희 - 김하늘 (20705E+57) 2016. 5. 19. 오후 11:41:32>>71 뭐어 이번에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영향이 가지는 못한 모양입니다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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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지영-김태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42:36선배의 농담같은 진담을 듣자 갑자기 정신이 팍 들어 거의 본능적으로 선배에게 다가가면서 대답했다.
"가져가겠습니다!!"
..... 너무 단도직입적이었나?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얘기하면 마음이 급해지는 걸 어떡하라고!
"... 그... 무르기 없기에요? 선배가... 기증한다고 말했으니..까..."
기분이 한없이 좋아지는 걸 어떻게든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며 천천히 엑스박스에 손을 가져가본다. -
78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44:42하늘이의 태도를 보고 있으니 문득 제가 생각해둔 지영이 두번째 스토리가 떠오르는군요. 지금 제 계획에 변화가 없다면 아마 여러분은 머지않아 모든 캐릭터한테 쌀쌀맞게 대하는 배드애스 지영이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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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태민 - 지영 (66383E+50) 2016. 5. 19. 오후 11:45:35난 진짜로 진담을 말했다.나중에 엑스박스 준 게 배 아파서 못 잘..거기까지는 아니다.
"어서 가져가."
남한테 이런 거 처음 기증한다.
필요 없으면 그냥 팔았는데...
"무르기 없어."
엑스박스를 준다. -
80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45:35>>78 어..음...뭔가 무시무시한것을 건드려버린듯한 기분이군요. 배드에스 지영이라니. 괜찮아요! 단비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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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건주 (28956E+53) 2016. 5. 19. 오후 11:45:46호은학교 아이들 멘탈 대체 어떻게 되어가는 거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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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48:53>>81 .....으어어어어엉!!(와락 끌어안기) 제가 나쁜 오너입니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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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건주 (28956E+53) 2016. 5. 19. 오후 11:50:07>>82 괜찮아요..괜찮아요.. 6월에 개인이벤트 하고 나면 건이도 죽어날걸요,.? ^-^ 모두가 공평하게 구르는 호은학교(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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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지영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50:43>>80 딱히 뭘 건드리지는 않았지만요...? 지금 배드애스 지영이는 언젠가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단비한테도 못되게 굴거에요. 그러고 후회하겠지만.
>>81 지영이가 언니에 대한 미련을 아직 완전하게 떨쳐낸 건 아니란 얘기죠. 후후후..... -
85 겨울주 (59092E+56) 2016. 5. 19. 오후 11:51:26..........어어...???
어째서인지 프롤로그의 나레이션 부분만 점점 더 길어지고 있...(장문 본능 부활(동공지진 -
86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52:03하늘이는 다른 의미로 구른다고 합니다. 허허허허........시리어스도 일상도 구르기 바쁜 하늘이에게 구원의 손길은 없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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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율주 (29617E+52) 2016. 5. 19. 오후 11:53:56구를거리가 없어서 시무룩- 의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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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건주 (28956E+53) 2016. 5. 19. 오후 11:54:04>>86 하늘이 큐어 아트면서! 슈퍼 그레이트 울트라 김하늘이면서! 히어로는 보답받지 못한다더니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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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지영-김태민 (41986E+51) 2016. 5. 19. 오후 11:55:23이내 내 양손에 쥐어진 엑스박스를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제서야 황홀감에 빠진 미소를 지으며 선배를 바라본다.
"선배, 진짜... 진짜 고마워요!! 나중에 제대로 한 턱 쏠게요!"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자리에서 방방 뛰며 활짝 웃으면서 선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거 빨리 동아리실에 갖다 놔야겠다. 그리고 단비에게 연락해야지! 게임부 최고의 프레셔스가 방금 나타났다고!!
"그럼, 저 이거 동아리실에 갖다 놓으러 가볼게요. 같이 가실래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지금 당장 갖다놓자.
학교로 들어가기 전에 선배를 보며 같이 가는 걸 제안해본다.
// 이쯤에서 막레하면 될 것 같군요. 아니면 계속 이으거나...? -
90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55:57>>87 구르지 않는게 축복이자 행복입니다. 왜 그걸 모르는거죠? 율주!
>>88 ......큐어아트... 슈퍼그레이트 울트라 김하늘.....으아아아아앙!!(울뛰 -
91 태민주 (66383E+50) 2016. 5. 19. 오후 11:56:12>>89
여기서 막레해요! 수고하셨습니다! -
92 이름 없음 (42912E+58) 2016. 5. 19. 오후 11:56:52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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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56:59태민주 지영주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
94 하늘주 (29347E+60) 2016. 5. 19. 오후 11:58:46>>92 음...채은주인걸까요? 왠지 느낌이 채은주인데요. 맞나요?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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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채은주 (42912E+58) 2016. 5. 19. 오후 11:59:03두분 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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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율주 (29617E+52) 2016. 5. 19. 오후 11:59:17>>90 에이잇!이렇게 된 이상 어...(딱히 할말없음)(...)
에잇(죽창투척)
>>92 어서오세요! -
97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2:00:05수고하셨어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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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건주 (71532E+52) 2016. 5. 20. 오전 12:00:10>>90 아앗! 김흥흥 선배!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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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채은주 (43303E+57) 2016. 5. 20. 오전 12:00:23>>94 네네 맞아요 ㅠㅠ 이름 붙이는겅 깜빠ㄱ해서... 하늘주 안녕하세요!
>>96 율주도 안녕하세요 :D -
100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2:00:29그리고 채은주 어서와요!!
.... 채민주라고 적으려 했단 건 안 비밀 -
101 태민주 (21047E+49) 2016. 5. 20. 오전 12:01:06어서오세요 채은주
-
102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전 12:01:21채은주였군요
다시 방가방가! -
103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2:01:56채민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도 못한 이름이로군요. 그거..
>>96 주..죽창이라니! 으아닛! 싫어요! 죽창...!!
.dice 1 2. = 2
1.하늘주는 죽창에 푹찍 당했다.
2.하늘주는 죽창을 아름답게 회피했다.
>>98 하늘:...따...딱히 도망치는거 아니라구..! 아니란 말이야! -
104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전 12:02:37>>103 쳇
-
10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2:04:28
-
106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2:05:09음야... 엑박도 무사히 게임부에 들어갔고, 슬슬 졸리기도 하니 이만 자러 가봐야겠군요. 내일이 드디어 휴가 마지막 날이구나아아.... 또 언제가볼까 휴가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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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전 12:05:22>>105 (드르렁(자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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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태민주 (21047E+49) 2016. 5. 20. 오전 12:06:20굿밤 지영주..저도 이만!
-
109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2:06:24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내일도 푹 쉬세요!
>>107 자는건가요? 후후후..그럼 처리하기 쉽겠군..!(삽을 든다(땅을 판다 -
11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2:06:36태민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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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전 12:07:33지영주,태민주 잘가요!
>>109 갸아아아악(비명(공포사) -
112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2:13:36예상했던 일이었다. 그러나 조금은 씁쓸했다. 지극히 정상적인, 보통의 반응이었다. 그래,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그것도 초등학생이 하는 말이면 더 와닿지도 않고 되려 거부감이 들겠지. 그걸 감안해야 했는데, 이번에도 의욕만 앞섰어. 서희는 잠시 잘근, 입술을 깨물었으나, 이내 다시 미소를 떠올렸다. 호은골에 갓 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모두에게 거리를 둘 때, 감정적이고 솔직한 모습이 아닌, 그런 것들을 도려내고 깎아낸 인위적이지만 점잖은 모습을 보일 때 지었던, 한꺼풀 덮힌 듯도 하고, 무언가가 도려내진 듯도 한, 정갈하지만 거리감있는, 동시에 조금은 처연하게도 느껴지는 미소를.
"미안해요, 하늘이 오빠. 말하는 사람이 오빠랑 동갑이거나 나이가 더 많아도 달갑지 않았을 말을, 오빠보다 네살이나 어린 내가 말하니 더 불쾌했겠죠. 그 점을 감안하지 못하고 마음만 앞섰네요."
서희는 자신이 실책을 저질렀을 때면 늘 그랬듯이, 차분하고 점잖게 가다듬은 목소리로 진솔한 사과를 건넸다. 그도 잠시, 서희의 표정은 조금 안타까운 기색을 띤 것으로 변했고, 그녀의 시선은 땅에 콕콕 찍어대는 하늘의 발 앞꿈치에 닿았다. 나와 닮았다 해서 존중할 문제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그 말대로 그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채로도. 그러나, 문득 자신이 내민 손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되려 긍정적이지 못한 반응을 보였던 때가 생각났다. 그 다음으로 강렬하게 드는 생각은 회의감이었다. 역시 내 관여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해. 애초에 초등학생이잖아, 나는. 서희는 무슨 말을 하려다, 입술을 도로 다물고 설핏 웃었다.
"...잊어준다니 다행이네요."
머릿속에는 갖가지 말이 떠돌아다녔으나, 입밖으로 나오는 말은 그 뿐이었다.
// (아까전까지는 술술 나왔는데 지금은 단어선택이 어렵다(지금 막레 쓰면 너무 짧게 끝날 각인데(이상 서희주의 내면갈등 -
113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2:14:50안녕히 주무세요 두분!
그럼에도 시리어스로 피가 끓어오르는 이 기분, 나쁘지 않...(악취미 -
114 하늘-서희 (87159E+59) 2016. 5. 20. 오전 12:25:24"....아니야. 내가 냉정하지 못했어. 연장자로서 실격인거겠지."
서희의 말에 느껴지는건 강한 후회감이었다. 물론 서희의 말이, 불쾌한건 사실이었다. 자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자신을 다 안다는것처럼 말하는 그 태도는 상당히 불쾌했다.
하지만 그건 서희의 잘못이 아니었다. 자신의 잘못이었다. 자신이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않은게 가장 큰 잘못이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게 좋을까?
지금이라도 내가 왜 이러는지 전하는게 좋을까?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말하는게 좋을까?
그런 갈등이 마음속에서 크게 일어났지만...결국 나는 입을 열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소중하니까. 서희도, 다른 이도 전부 소중하니까. 나의 이런 고작 작은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걱정하지 않기를 바랬으니까.
....거기다가 이 와중에도 이 또한...연장자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는 정말로 중증일지도 모른다. 심각한 구제불능일지도 모른다.
미칠것만 같았다.
스스로 잘못되는걸 아는데도 왜 고칠수 없는걸까?
왜 내 망므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걸까...? 정말로 정신이 돌아버릴것만 같았다. 머리가 너무나도 아프고... 아프고 또 아파서..서희를 바라볼 수가 없었다.
".....미안하지만..건들지 말아줘..이 부분은.."
누구에게도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지금 내가 여기에서 이러고 있다는 것을.. 나의 내면의 문제에 대해서.. 그 누구에게도 말을 듣고 싶지 않았고,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으면 했다. 물론 린비가 알면... 현우가 알면... 그 외의 다른 친구들이 알면 나를 제대로 원망하게 되겠지.
하지만..그럼에도....
나는 그 누구에게도 건드려지고 싶지 않았다.
"......잊어줘. 정말로. 여기선 아무런 일도 없었던거야. 너도...나도..여기서 보지 못한거야. 부탁이니까...신경쓰지 말아줘." -
11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2:28:08그리고 하늘이의 저 생각은.. 이후에 2번째 이벤트에서..아주 크게 하늘이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되겠죠. 이유는..후후훗..(하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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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2:45:44"오빠는 응당 화낼 법한 일에 화냈으니까 그렇게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역시 불쾌하려나요."
무심코 흘러나온 위로는, 체념으로 변질되어 건조하게 흩어졌다. 다른 초등학생들 보다는 이런 저런 일에 미숙하지 않게 반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초등학생은 초등학생이라서일까. 한번 혼나고 나니 슬슬 그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도 눈 앞의 소년의 마음을 건드릴까봐 겁이 났다. 아직 갈 길이 머네, 정서희. 문득, 신경쓰는 게 싫다면 신경쓰게 하지 말라는 말이 머릿속에 감돌았다. 그러나 정말로 그런 말을 했다가는 후회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희는 서둘러 그 생각을 지우려 했다. 서희는 하늘의 말에 조용히 대답하기 시작했다.
"신경쓰지 않을게요. 그리고 병원을 나서는 즉시 전부 잊어버릴 거예요. 안되더라도 노력할 거고... 그러니까."
잠시간 하늘을 마주 바라보지 못하고 떨궜던 시선을 들어, 하늘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착 가라앉은, 미지근한 듯 서늘한, 어두운 눈동자가 하늘의 눈을 직시했다.
"신경쓰게 하지 말아요. 걱정하게도 하지 말고. 내 걱정이 아주 헛된 것이었다는 걸 깨닫게, 오빠를 가끔가다 보고 있으면 위태로운 오빠가 아니라 장난치는 맛이 있는 흥흥이 오빠, 그 정도로만 기억하게, 그렇게 해줘요. 그러면 나도 쉽게 오늘 있었던 일도 잊고, 오빠를 신경쓰지도 않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 말을 남기고, 서희는 가볍게 고개를 까닥 숙여보인 뒤, 유유히 계단층으로 사라져갔다. 결국에는 나와버린 말을 후회하며, 잘근 입술을 깨문 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아무래도 슬슬 막레각이네요. 여기서 막레를 주시면 되겠습니당.
(과제를 끝내자 버티고 있는 플젝작업을 보며 깊은 한숨 -
117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2:48:49>>115 헤에...
서희: (갈등
아마 이번에는 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좀 할겁니다ㄲㄲㄲㄲ -
118 하늘-서희 (87159E+59) 2016. 5. 20. 오전 1:03:05".......그래. 잘 가."
서희를 보내고서 나는, 힘없이 근처에 있는 의자에 주저앉았다. 허무함이 강하게 내 마음을 덮쳐오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참지 못한 분노와 울분.. 그 모든것이 강한 허무감의 반동으로 닥쳐오는것을 느끼면서 나는 머리를 꽉 쥐어잡았고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다.
나는...대체 무슨 말을 해버린것인가..?
대체 그 어린 서희에게 무슨 말을 해버린것일까..?
그 애가 잘못한건 없다. 모두 모두 모두...내가 이상해서..내가 비정상이라서..내가 굽히질 못해서 벌어진건데, 그 어린애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그런 말을 해버렸단 말인가..
망할...망할...망할...!!
서희가 가기 전에 나에게 말한게 떠올랐다. 신경쓰게 하지 말아요라고... 그 어두운 눈동자가 다시 한번 머릿속에 떠올랐다.
.....실망한걸까?
.....제대로 실망해버린걸까?
.....연장자로서 제대로 실망해버린걸까?
"...이..와중에도 나는..연장자로서의 자세를 걱정하는거야? 하하...하하하.."
그저 쓴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나는...이렇게까지...이렇게까지 되버린걸까? 어째서...어째서...어째서....
....하하...하하하하...
그저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게 아니었는데..내가 바라는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어째서..어째서...어째서...!!
자리에서 일어난 후, 나는 그저 아무런 목적지 없이...앞으로 천천히,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저..지금은 이렇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걸어다니고 싶었다. 지금의 내 모습은 힘없이 돌아다니는...한마리의 좀비에 가깝지 않았을까?
죄책감과 허무함.. 그리고 울분이 섞인 마음은 좀처럼 씻겨내려가지 않았다.
//막레입니다. 음.. 하늘이의 반응이 좀 심했다고는 생각이 들지만..어쩔수 없었습니다. 지금 하늘이가 회개해버리면.. 2번째 스토리가 꼬이기에..;ㅁ; 수고하셨습니다. 서희주! -
119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07:24수고 많으셨어요 하늘주!
저도 이 정도의 씌리아쓰를 원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좋았어요! 그렇게 긍정적인 양상은 아니긴 했지만 서희도 자기의 과성숙에 대한 오만에 브레이크를 걸고 다시 지를 돌아볼 계기가 필요했거덩요(끄덕끄덕
근데 하늘이한테 굉장히 내적갈등을 안겨준 것 같아서 매우 찔림이... 아무튼 흥흥이의 두번째 이벤트, 기대하도록 하죠!(왠지 웃음이 사악하다 -
12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0:36이쯤에서 2번재 이야기를 살짝 밝혀보자면... 나오는 이는 하늘이를 중학교때 왕따로 밀어넣었던 그 남캐가 다시 나올겁니다. 참고로 걔는 지금 하늘이에 대해서 샅샅히 조사중이에요. 지금 저렇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상담받는것도요.
그가 노리는건, 그렇군요. 호은골에서의 인연을 잘라버리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렇게 이벤트 내용을 밝히는건 저도 하기 전에 그 개요를 밝히는게 페어할테니까요. -
121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17:08>>120 거 무서운 아이네요(식겁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심히 궁금하지만 그것은 이벤트 때의 즐거움으로! -
122 프롤로그 ◆Fd8lLvQx76 (30678E+55) 2016. 5. 20. 오전 1:18:03#이겨울 개인 이벤트 프롤로그
(나레이션-전지적 작가 시점)
이곳 호은골에서 태어나고 자라다가 중간에 도시에 올라갔다 혼자 다시 내려와 자취를 하면서 호은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겨울의 소꿉친구가 수민과 진호로 두 명만 있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생각하고 있다면 그 누군가는 어느 면에서는 잘못된 정보를 얻어버린 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원래는 한 사람 더 있었다. 그 한 사람은 '유동백'이라는 이름의 순하고 부드러운 예쁘장한 외모의 상냥한 여자아이었는데 그녀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하자면 배려성, 상냥함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 같은 좋은 성격이라고 불리는 성격들을 모두 골고루 지녔고, 5살이었던 시절, 남들과 어울리는 방법이라고는 손톱만큼도 몰랐던 겨울에게 다가가 먼저 친구가 되어주었던 아이였다.
그런데 이런 동백이 11년지기 소꿉친구 명단에서 빠진 이유라면 같이 지내다가 중간에 절교 따위로 연을 끊거나 한 것이 아니라 14살의 어린 나이에 목을 매 죽음으로 인해 9년지기 소꿉친구에서 끝을 맺은 것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더 밝히자면 수사 결과 이것은 자살이었다고 한다. 이것에 대해 의아해할지도 모를 일반인들도 쉽게 납득할만한 제일 결정적인 증거라면 그녀가 자살한 방의 침대 위에서 발견이 된 유서로 말할 수 있다. 그녀의 가족도, 그녀의 소꿉친구 세 명도 인정한 그녀의 필체-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에 이것보다 더 결정적인 증거는 없을지도 모른다.
현재 수민과 진호는 딱히 위의 사실을 일부러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숨기려고 하고 있거나 그러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언급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고는 있다.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겨울이 그 것에 대해 너무 예민해서-라고 한다. 겨울은 그것에 대해 도대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그것에 대해 혼자서 생각하는 것조차도 거부하고 있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의 취급인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현재 11년지기 소꿉친구 세 명이 모여있는 곳은 다름 아닌 겨울이 자취하고 있는 집의 거실이었다. 겨울은 바닥에 누워 게임을 즐기고, 수민은 팔짱을 낀 채로 생각에 빠지고, 진호는 한국어의 'ㅓ'와 'ㅕ' 발음을 연습-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하면서, 각자 나름대로 평범하게 하루를 보...낼 뻔했다. 어째서 '뻔'이냐고 묻는다면 수민이 갑자기 꺼낸 이 한마디에서부터 시작된다.
" ......야, 이겨울 씨. 너 안 갔지? "
평소 털털한 그녀답지않게 다소 조심스럽게 꺼내는 말이었다.
" 어딜? "
방금 막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겨울이 다소 의아해하며 되물었다. 그러자 수민은 깊은 한숨을 푸욱- 내쉬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 ...동백이 집. "
이라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동백이네 집이라면 당연히 호은골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미 작년에 그녀의 가족이 이사를 해 현재는 비워진 폐가이다. 팔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동백의 유서에 '이 집은 팔지말고 짐도 그대로 유지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문장이 있어서인지 그대로 놔두었다.
하지만 사람 없는 폐가를 유지하려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누군가가 가끔씩이라도 들러서 관리를 해줘야 했었고, 이것에 그녀의 소꿉친구 세 명이 나선 것이다. 겨울은 거의 반대를 했었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 말이 나오자 발음 연습을 하던 진호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겨울과 수민을 보았고, 아까까지만 해도 태연한 표정이었던 겨울은 정색하고 누워있던 몸의 상체만 일으켜세운 후 못마땅하기라도 하는지 쯧-하고 혀를 찼다. 이내 살짝 미소를 머금는 표정을 지었으나, 아까의 정색한 표정을 제대로 본 수민에게는 거짓미소로밖에 안 보였다.
" 미안, 시간이 안 생겼어- "
태연하게 그렇게 말했지만 참말과 거짓말을 귀신 같이 구별해내는 진호 앞에서는 그건 쓸데없는 소리였다.
" 고짓마루이네. "
" ...... "
할 말을 잃은 겨울은 엄지 손톱을 깨물기 시작했다. 이것은 그가 마음이 불안정할 때 나오는 버릇으로, 눈치가 빠르지않은 진호는 몰라도 수민이라면 이미 다 꿰뚫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도 좋을 건 없겠다-라고 판단한 수민은 미소를 지으면서 화제를 약간 바꾸었다.
" 뭐, 그럼 내일 같이 동백이네 집으로 가서 좀 청소하자! "
너무나도 뜬금 없는 소리였다. 게다가 수민이 뒤에 덧붙인 말은...
" 음, 그리고 오랜만이어서 정리가 좀 어려울지도 모르니까...아! 네가 다니는 호은 학교 있지? 거기 학생 중에서 시간 되는 사람들 불러오면 되겠다! 좀만 도와주라고! "
" 조타, 구고~ "
진호는 웃으면서 말했다.
" 무슨 소리하는 거야. "
그리고 그것과 상반되게 겨울은 다소 날카로운 반응이었다. 곧바로 은연중에 내심 후회한 듯하지만 말이다.
" 혹시 못 알아들은 건 아니겠지, 이겨울 씨? "
" ...아니, 그건 아닌데... "
겨울은 곤란하다는 표정을 잠시 짓다가 곧 표정을 밝게 바꾸고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 뭐어, 상관없어-! 괜찮아, 나도. 아 맞다, 나 약속 있었다. 그럼 다녀올게- "
싱긋 웃고는 스마트폰 하나만 챙겨들고 밖으로 나가는 겨울을 수민과 진호는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보았다.
그리고 문이 쾅 닫히는 소리와 함께...
" ...아카 마루, 다 고짓마루욧네. "
진호가 한마디 말하였다.
그리고 한 편, 문을 꼭 닫은 방안에서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겨울의 동생, 여름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중얼거렸다.
" ...형도 진짜. " -
123 공지 ◆Fd8lLvQx76 (30678E+55) 2016. 5. 20. 오전 1:19:10#공지
* 겨울의 개인 이벤트는 5월 21일 토요일, 6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시간이 6시 30분 혹은 7시 정도로 미루어질 수는 있지만 앞당겨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 시리어스합니다.(진지
* 이벤트 내의 상황이 어떻냐에 따라서 여러분의 캐릭터의 반응이 겨울에게 크거나 작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캐에 설정에 맞게 반응해주세요. 좋은 영향만 준다고 일부러 캐의 설정을 무시하거나 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 중요하니까 한 번 더. 캐릭터의 설정에 맞게 반응해주세요.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건 굳이 강조가 필요 없겠죠?(싱긋 -
124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1:19:39길다...길다...길다아아...!(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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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24:51..........?! 어..엄청난게 보여버려...?!(동공지진) 수...수고하셨어요. 겨울주!!
.....으아...왜 나는 저걸 참가 못해!!!!(깽판부리기 -
126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1:30:17>>125 의도치 않게 너무나도 길어져버렸습니다...(눈물) 그렇다고 엄청난 건 아니에요...!(부담백배
이제 개인 이벤트를 하기 전까지 올려야하는 건 커다란 떡밥 풀이 독백이군요. 체육대회 끝나고 어서 써야겠어요.(흐릿 -
127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33:57으아아아아! 저거 보니 참가하고 싶어져! 이렇게 된 이상 여행때 양해를 구하고 참가를...(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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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1:38:32>>127 부족한 곳 많은 이벤트지만 하늘주가 이러시니 뭔가 엄청 참가시켜드리고 싶어집니다...(눈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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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42:54(작업물 업로드용 폴더가 개설되어있지 않다
...이렇게 된 거 빠르게 과제 마무리하고 이벤트 준비할까...
늦었지만 어서와요 겨울주! 이벤트 매우 기대되는데요! 물론 서희야 관여해도 될지 말지 내적갈등 입빠이겠지만☆ -
13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46:25>>128 판사님. 저는 이런걸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거라서 참가는 불가겠지만요. 흑흑흑. 그냥 얌전히 본 이벤트 준비나 하겠습니다. 진짜 잘하시길 기원할게요!
>>129 하지만 서희는 관여할듯 합니다. 천성은 버릴수 없으니까요. -
131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1:46:31>>129 서희 어린 나이에 너무 고생해서 막막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해주고 싶은데 말이죠...!8ㅁ8 그리고 기대라니...저는 기대를 받으면 소멸해버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저는 이만 소멸을...(야
...물론 농담입니다.(싱긋 -
132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1:48:27>>130 하늘주...(눈물(토닥토닥) 아무튼 감사드려요! 저도 다음 본이벤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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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51:27여담이지만 하늘이가 저렇게 심하게 저 문제에 거부반응을 보이는건.. 음..그러니까 오히려 정말로 소중하기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라던가 있잖아요? 자기 자신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 때문에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의 연장선입니다.
뭐, 그런만큼 호은 학교의 이들이 하늘이에겐 소중한 존재로서 자리잡게 된거죠.
그리고 전 이렇게 또 다시 린비에게 미안함만 느낍니다...(눈물(시선회피) 그렇게나 하늘이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자신에게 의지하라고 하는데..정작 하늘이는 자신 때문에 걱정 끼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아..물론 이리 표현한건 린비가 앤캐라서 그런거고... 다른 이들에게도 전부 미안하다고 느껴요. -
134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53:27>>130 서희: 그치만 내가 관여해서 좋았던 적이 1도 없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적잖아요(죽은눈
.....근데 사실 맞습니다(쑻
>>131 서희: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겨울이 오빠잖아요(초연(이런 애입니다
호오(기대의 눈빛포 -
135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1:54:30>>133 계속 느끼지만 하늘이도 여러모로 아픈 캐릭터인 듯합니다...ㅠㅠㅠ 하늘아 일로와 내가 오늘만큼은 너의 영고력을 무시하고 안아줄게...!!(차원의 벽 부수기(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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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1:55:59>>134 으아 서희도 일로와 내가 안아줄게!!ㅠㅠ(차원의 벽 더 부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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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56:54>>133 와카루와 와카루와. 하늘이 이벤트 두번째에서 어떻게든 결판이 날 테니 제 마음은 평온합니다☆
서희: (조금 전에 신경쓰게 하지 마요를 날림(양심의 가책(사망 -
138 정서희 - 김하늘 (50596E+55) 2016. 5. 20. 오전 1:58:45>>136 서희: 특별히 나를 안아주는 영예를 하사하도록 하죠(나는 자뻑이다 흉내(앵김(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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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2:00:27그런데 여담으로 의학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를 않습니다.(흐릿) 더 쉬운 글을 찾아야하는데...
...겨울아, 내가 네 스토리 하나 확실하게 만들려고 이렇게 고생한다.
겨울 : 어쩌라고.(해맑(몽둥이(사악 -
140 서희주 (50596E+55) 2016. 5. 20. 오전 2:01:32>>139 어떤 스토리이기에 이토록 고통받으시는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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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2:01:42>>138 고생한다 서희야...ㅠㅠㅠ(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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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2:02:45>>140 시리어스한 스토리요.(즉답(죽은눈(아무 생각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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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서희주 (50596E+55) 2016. 5. 20. 오전 2:03:26>>141 서희: 그게 나의 길인 걸요. (초연(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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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2:04:04>>135 으아닛..! 차원의 벽을 박살내면 안됩니다! 호은 학교가 망가져요!!(동공지진) 뭐.. 사실 하늘이는 개그로 철저하게 가려져있을 뿐이니까요. 초기만 해도 암울다크성은 순위권 안이었습니다. 그게 최초로 표현된게 3번째 본 이벤트 멧돼지 이벤트였죠. 설마 이렇게 빨리 그 스위치가 켜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당시에 있던 분들..전부 여러의미로 난리였죠.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로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눈물) 자세한건 위키의 3번째 이벤트 참고를.. 하늘이의 어그로 활약상을 볼 수 있습니다.
>>137 결판이 날지는..뭐.. 여러분들의 선택에 따라 다르겠죠? 제 이벤트 방식 잘 아시잖아요?
>>139 의학이라니...대체 뭘 기획하시길래..;;;; -
145 서희주 (50596E+55) 2016. 5. 20. 오전 2:09:39>>142 호오(뜬금없이 피가 끓어오른다
>>144 그리고 모두들 그린듯이 옳은 선택지를 고르시고...
서희: 설마 나말고 망설이는 사람 없겠지(퀭 -
146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2:11:52>>144 실은 이렇게 말해도 전체 스토리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만 필요한 지식이라서 이러고 있는 겁니다. 별 거 아니란 소리죠.(끄덕끄덕
>>145 (동공지진 -
147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2:18:25그럼 이쯤에서 하늘주는 자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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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전 2:21:31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이만 자러 들어가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갠이벤트 진짜 긴장된다...!(딴소리 -
149 단비 (77568E+50) 2016. 5. 20. 오전 7:39:07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는지 나는 드디어 그 날 이후로 아빠와 엄마와 대면하게 되었다.
두 사람이 호은골로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내가 그리고 누나가 단아만을 삼촌에게 잠깐 맡겨둔 채 집으로 올라갔다. 집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집이었지만, 반갑다는 마음보다는 보기만해도 구역질이 나올것만 같은 그런 집이었다. 엄마와 아빠가 바깥에서 기다리고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엄마와 아빠의 얼굴에 반가운 마음도 적잖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고개를 숙여 그들의 시선을 피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내가 아빠의 모습을 닮았다고 했다. 그리고 아빠와 크게 싸웠던 날 나는 내 얼굴을 칼로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용기가 없어서 하지 못했다. 그 때 나는 용기없는 겁쟁이인 나 자신을 욕했다. 그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누나가 나를 걱정스러운 눈길로 쳐다보았고, 나는 그런 누나를 아무런 감정도 담겨있지 않는 눈길로 쓱 쳐다보다가 살짝 입고리를 올려 웃어주었다. 그리고 차 문을 열어 걸어갔다.
엄마는 나에게 달려와 나를 끌어안았고 나도 갑작스러운 엄마의 반응에 얼떨결에 엄마를 안았다.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묘한 감정이 가슴속에서 꿈틀거렸고 아빠를 보았을때는 자연스럽게 웃고있던 입고리가 내려갔다. 아빠는 그런 나의 반응에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고개르 살짝 숙였다.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고 아빠를 쳐다보았다. 아빠가 다가와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자 나는 발을 한 발짝 뒤로 물렀고 아빠는 멋쩍은듯 손을 앞뒤로 뒤집어보이다가 엄마와 누나를 보며 살짝 웃다가 나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그리고 그런 아빠의 말투에 나는 살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평소처럼 딱딱한 말투가 아닌 부드러운 말투였기 때문이다.
"자, 들어가자 단비야. 오랜만이다."
엄마, 그리고 누나가 아빠를 따라갔고 나는 그곳에서 잠깐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서 있었다. 누나가 뒤를 돌아보았고 그제서야 나는 그들의 뒤꽁무니를 쫓아 집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아빠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내가 자신을 용서해줄거라 착각하는걸까, 아니면 정말로 죄책감에 후회하게 나를 진심으로 대해주는걸까. 아니, 어느 쪽이던 나는 아빠가 나에게 한 말들과 저지른 짓들을 용서할 마음이 없다. 그리고 그 이유는 본인이 가장 잘 알터이다.
집으로 들어간 엄마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지않고 팔짱을 껴 그저 창밖만을 바라보고있던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쓰러웠던 모양인지 나에게 소피에 앉으라고 말했다. 순간 나는 그런 엄마의 권유를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엄마와 쓸데없는 걸로 말다툼할 여유따위는 없다는 걸 생각하고는 묵묵히 자리에 앉았다. 나는 여전히 팔짱을 끼고있는 상태였고 다른이들도 어느새 자리를 잡아 앉아있었다.
그런 침묵이 이어지던 와중 먼저 입을 열었던 사람은 의외로 아빠였다. 누나나 엄마가 이야기를 시작할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그리고 아빠의 목소리는 여전히 부드러웠고 힘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조용했다.
"단비야, 호은골 좋더냐?"
나는 잠깐 침묵하다가 이내 마지못한다는 듯이 짧게 대답했다.
"응."
아빠는 그런것을 신경쓰지도 않는다는듯 내 대답이 떨어짐과 동시에 다시 말했다.
"집으로 다시 올 생각은 없는거니?"
순간 나는 자리를 박차고 아빠를 향해 소리지를 뻔 했지만 양 팔을 더욱 세개 잡는걸로 버텨내었다.
그리고 두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뜬 나는 그의 질문에 대답하려 입을 열었다.
"없어."
아빠는 조용히 두 눈을 감더니 잠시 생각하는 듯 그 상태로 말을 멈추었고 그 이후에는 엄마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단비야, 아직도 우리가 싫은거니?"
이제는 생각할 가치조차도 없었다.
"싫어한다고? 엄마, 내가 이 집에서 싫어하는 건 한 사람 뿐이야. 그건 엄마도 잘 알지않아?"
"······."
아빠는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다. 여전히 두 눈을 감고 생각하는듯이 조용히 숨만 들이내쉴 뿐이었다.
"하지만 단비야"
"하지만 뭐? 용서하라고? 그딴 소리 하려고 날 부른거야? 아니 애초에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그래서 어쩌라고? 저 인간이 나한테 해온짓을 엄마는 다 알고도 그런소리를 할 수 있는거야? 내가 이 집에서 제대로된 입지를 가져본 적이 있던가? 내가 그저 내색안하니까 다들 그런줄만 알았지! 하지만 이걸 어쩌나? 나는 더 이상 숨길마음이 없어 엄마. 아들취급 한 번도 해주지않은 녀석을 이제와서 아들취급 하려고 한다면 당사자가 '아, 네 엄마아빠' 이러면서 받아준데? 어떤 미친놈이 그래? 씨X 지X하지 말라고그래! 아니, 그러는 놈이 있다고 해도 나는 그러지 못하겠어. 납득안해 아니 못해!"
참고있던 마음이 터져나왔고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쳤다. 엄마와 누나 심지어 생각을 하던 아빠도 살짝 놀란듯이 나를 쳐다보았고, 누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내 아깨를 잡으려는듯이 다가왔지만 그런 누나의 손을 나는 쳐내었다.
누나는 살짝 당황한듯 나를 쳐다보다가 조용히 말했다.
"단비야 진정하고."
"진정? 아, 그래 진정해서 뭐 어쩌라고? 또 그 같잖은 설득질이나 하려고? 15년 동안이나 그딴 취급을 받았는데 그걸 하루아침에 바꾸려고 하는거야? 이거 완전 미친거 아니야!? 설마 여기중에서 정상인은 나 밖에 없는거야!?"
너무나 화가 치밀어오른 나머지 탁자를 손으로 강하게 내리치면서 말했다. 그날보다 더 심해진 나의 반응에 엄마도 일어서서 나를 말리려하는듯 팔을 살짝 뻗어 내 손을 잡고는 말했다.
"단비야, 진정하렴. 제발. 너무 화를 내는것도 좋지않아. 그런 말만 하려고 너를 부른 건 아니란다."
나는 그런 엄마의 반응에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고 신경질적으로 다시 앉아 아빠를 쳐다보았다. 누나는 살짝 어안이 벙벙한듯 자신의 손을 어루만지다가 이내 엄마와 아빠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떴다.
엄마의 말대로 어느정도 진정하려 심호흡을 하고있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마음이 가라앉았을 즈음에 아빠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아빠의 떨리는 손이 보였다.
"그 점은··· 아빠도 반성하고 있다 단비야. 네 생각이 그렇게 완고하다면, 집에 돌아오라고는 말리지 않을게. 나를 용서해주지 않아도 이해할게 하지만 이 말은 들어주었으면 하구나. 아빠가 정말로 미안했다. 단비야. 너의 심정을 내가 헤아리지 못했구나. 정말로 미안하구나."
사과할거면 왜 그딴짓 했냐고, 정말로 머리가 멀쩡하게 돌아가는 인간이 맞냐고 매몰차게 몰아붙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여태까지 내가 당해온 취급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야만 했다. 하지만 참았다. 엄마를 봐서 참았고, 누나를 봐서 참았고, 아빠를, 아빠의 사과를 보아서 참았다.
지금까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게 신기했다. 나는 가만히 엄마와 아빠를 돌아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대로 이 집을 떠나려고 생각했다. 엄마가 나를 말리려 일어섰지만, 아빠가 일어나 엄마를 막아세웠다. 내가 뒤를 돌아보았고,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으로 아빠가 나를 존중해준 것 같았다. 혼자보내고 싶어하는 시간을 방치가 아닌 존중이라는 시각으로 표현했다.
머리를 식히려 현관문을 열고 나왔을때는 누나가 벽에 기대고 서 있었다. 현관문을 나온 나를 잠깐 쳐다보더니 조용하게 말을 걸었다.
"단비야···."
누나는 말을 잇지못했다.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 걸 보아하니 방관이라는 입장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미안하다고 생각한 모양인가보다. 첫째의 짐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그런 누나의 의도를 이해하고 한숨을 살짝 내쉰뒤 누나의 옆의 벽에 기대었다.
"안 말해도 괜찮아. 나도 좀 심했어."
"······."
누나는 잠시 바닥을 내려다보더니 다시 고개를 들어올려 늘어진 이웃집 건물들을 보더니 천천히 다시 입을 열었다.
"많이 컸네."
"누나는 많이 작아졌고."
"미안해, 도움이 되어주지를 못 해서."
자신을 싫어하냐느니 아직도 가족을 미워하냐느니 그런 질문을 굳이 하지않았다. 마지막까지도 하지않았다. 아마도 그런 질문은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질문이라는 걸 누나가 더 잘알기 때문이 아닐까.
솔직히 어릴적을 생각해본다면 부모님보다는 누나와 지낸게 더 많이 생각난다. 두 분이 맞벌이였으니 장녀인 누나가 동생인 우리들을 보살펴야 했던게 한몫했다면 했겠다.
나도 누나를 따라 말을 하며 시선을 바닥으로 옮겼고 다시 정면에서 보이는 이웃집들로 옮겼다. 누나를 바라보지는 않았다. 왠지 바라본다면 더 이상의 말은 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울지 마."
자신이 울고있으면서 나보고 울지말라고 하는 누나의 말을 들으며 나는 조용히 그녀의 말에 대답하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 대화를 나누고있는 모양인지 내가 가까이 다가갈 때 까지 나의 인기척을 눈치채지 못하였다.
어느정도 가까이다가가자 엄마와 아빠는 대화를 멈추고 나에게 시선을 옮겼으며 나는 조용히 말했다.
"사과는··· 받아들일게 아빠. 나중에···."
나는 말을 끝마치지 않았다. 하지만 아빠는 내 말뜻을 기가막히게 알아들은 모양인지 살짝 웃으며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말했다.
아빠의 입에서 그런 말이 튀어나왔을 때 솔직히 나도 놀랐었다.
"그래, 나중에 남자끼리 어디로 한 번 놀라가자."
"······."
기쁜듯한 미소는 아니었지만 나도 그런 아빠를 따라 살짝 미소를 내보였다.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용서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까.
불편한 가족이었고 그랬기에 한시빨리라도 돌아가고 싶었지만 엄마와 아빠를 보아 차마 그런 말만 하고 떠날수는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누나와 함께 단아가 돌아왔고 단아는 나를 보자마자 입가에 미소를 머금어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고는 방으로 쪼르르올라가 강아지 록담이를 데려오고는 나에게로 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단아가 하는 행동만 본다면 마치 몇 년간 떨어졌다가 다시만난 남매같았다. 록담이, 원래부터 큰 강아지가 아니었기에 새끼일때와는 커다란 차이가 없구나.
오늘, 나는 오랜만에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족관계 파탄난 걸 친구들에게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독백처리 는 무슨 단비주의 엄청난 귀차니즘의 결과라고합니다아.. 그림도 거의 다 그려간다! 디지털하다가 망친것만 여러개라 디지털은 포기! ... -
150 채은주 (43303E+57) 2016. 5. 20. 오전 7:43:00>>148 힘을 내요 겨울주, 꼭 잘 할 수 있을테니까요! (토닥토닥
갱신합니다. 겨울이의 개인이벤트 이야기가 나왔었군요. 저는 일단 개인 이벤트를 기획할 생각은 없는데.... 다른 분들의 개인 이벤트 이야기는 볼수록 기대되네요 :) 다만 6시라면, 시간상 참여는 못할 가능성이... 왜 햄보칼수가 없어......8ㅁ8(털썩 -
151 채은주 (43303E+57) 2016. 5. 20. 오전 7:50:42단비주 어서 와요!
>>149 음, 단비가 집에서 마음고생이 심했겠네요... 단비야..... :0 (꼬옥 -
152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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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9:49:26휴우, 겨울이 이벤트 프롤로그하고 단비 독백까지 다 읽었습니다. 이거... 우는 모습의 단비도 그려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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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0:17:34지영주 어서 와요! >>152 역시 금손.... :0 단비 잘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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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0:21:16안녕하세요 채은주! 잘생겼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그리는 내내 맘에 안들어서 찢어버릴까 생각하기도 했.... 그리고 금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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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0:39:10찢어버린다니요 ㅋㅋㅋ 그런건 저주 걸 때 베개밑에 뒀다가 자고 일어났을 때나 하는 일인걸요. (아님
그보다 금손이 아니면 다이아몬드손인걸까요....! -
157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0:44:43>>156 저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비를 저주할리가 전혀 없으니 찢을 일은 없겠군요! 그리고 다이아몬드손이 아니라 플래티넘ㅅ..... 죄송합니다. 그냥 흙손이여요, 흙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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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전 10:52:13지영주가 그리신 단비를 보니 의지가 샘솟음과 동시에 내 게으름을 탓하게된다! 흐하하하하
사실 마음에 안들어서 버린것만 5장이니 허허허.. (...)
단비: 그래서, 내 웃는 모습은요?
단비주: 그릴거야! 오늘 꼭 그려서 올릴거라고!! -
159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0:56:38>>157 저주할 일이 왜 없겠어요. 에잇! 너무 좋은 남친이잖아! 너같은건 그냥 미래에 성공이나 해버려! 하는일마다 잘 되라! 흥! 하고 저주할 수도 있지 않나요? (이미 저주가 아니다
그런데 흙손이라... 후후.... (죽은 눈) 그냥 순순히 인정하세요, 내 손이 플래티넘손이다! 이 남자가 내 남자다! (?) 하고 말이에요!
단비주 다시 어서와요. 단비주도 그림 잘 그리시던데... 단비 웃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D!! (쵤영대기 -
160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전 1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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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1:01:52>>159 너같은건 미래에 나하고 결혼이나 해버려!라는 건 어떨까요...(미x
>>158 단비주도 안녕하세요! 기대 지금 무지 엄청 하고 있습니다!!!! 부디 오늘 꼬오오옥!!!!! -
162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1:03:09>>160 ..........
지영: .......... -
163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전 11:04:31>>616 단비: 겨, 겨겨겨겨겨겨 결혼이라구요? (당황
그보다 지영주 위쪽을 가보니 2차 이벤트때 지영이가 엄청 날카로워진다고 하셨군요!
하하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단비: 다이아자켓이면 충분하려나?
단비주: 탄소...
단비: ?
단비주: 아무것도 아니야 -
164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전 11:05:51>>162 엑, 왜 그런 눈으로 보는겁니까! 으아아아아아아 제대로 그리고 있어요! 싫어하지 말아요!
단비: 안녕, 난 존도우야 ^q^ 너무 깊게 베였지 (피토
단비주: .... -
165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1:07:54>>163 2차 이벤트 때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2차 이벤트 전에 날카로워질 예정입니다! 정작 2차 이벤트 때는 지영이한테 비중이 없을거에요.
지영: 역시 난 호은학교 대표 공기.... -
166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1:10:05>>160 ^q^..... 기대할게요!
>>161 ㅋㅋㅋㅋㅋ좋은데요? 상견례를 무사히 잘 마쳐야할텐데! 는 이미 했던가요, 기억이....
>>163 당황해서 앵커도 잘못 건 단비인가요..!(아님 -
167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1:13:16>>166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상견례 지금 너무 오래 끌고 있는 것 같은데.....!!! 밥먹고 단비주랑 돌릴까 생각도 해보지만 단비주는 오후에 가버리시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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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14:55제가 없어도 활기차게 잡담을 즐기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늘주가 미소 지으며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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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전 11:16:21지영주가 밥을 언제 드시냐에따라 상견례를 할 수도 있고.... 제가 3시까지 뻐기는 방법도 존재하지요 ^q^
암튼 하늘주 어서오셔요!
>>166 앗, 그러고보니 앵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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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전 11:16:562차 이벤트 전이라... 우으으으으
하지만 단비는 대인배니까 화내지 않을거야! -
171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1:17:09상견례를 하신다면 저는 팝콘을 미리 준비하겠습니다 ^q^ (옮음
하늘주 어서 와요 :) -
172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1:17:12>>168 하늘주 안녕하세요~!! 지금 막 여행 가는 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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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1:17:53이렇게 된 이상 지금 당장 밥을 먹도록 하겠다! (노답
-
174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전 11:19:13앗, 그렇게 하면 그림이... 하는 수 없지 초고속으로 그려서 지영주가 오기전까지 완성하겠다! (노답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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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19:26계시는 분들 모두 하이하이에요!
>>171 팝콘만 먹으면 목이 막히니까 콜라도 같이 드셔야죠! 정말...!!(콜라 투척
>>172 안타깝게도 여행을 가는건 내일입니다. 2박 3일이니까 월요일날 저녁쯤에 다시 오지 않을까 싶네요. 뭐, 틈틈히 할거 없을때 잡담하러 올지도 모르지만요. -
176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1:20:31>>175 2박 3일이라 하셔서 금,토,일 이라 생각한 1인....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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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20:58그러고 보니 지금 커플 3호 상견례하는겁니까? 오오! 오자마자 재밌는걸 보게 되는군요! 좋아! 착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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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1:24:13>>173-174 와아 :D!!!! 상견례에 단비주 그림까지.. (3D안경 준비
>>175 감사히 받겠습니다! ㅋㅋㅋㅋ 어쩐지 하늘주도 점점 흥흥거리는 것 같네요. (쓰담쓰담
여행이 내일인가요. 재밌게 놀기도 하고 푹 쉬기도 하면서... 하늘주한테 힐링이 되는 여행이었으면 좋겠네요 :) -
179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26:39>>178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주는 츤데레가 아니랍니다. 하지만 자꾸 하늘이를 굴리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렇게... 점점 캐아일체가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후우...!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에요. 이러다간 하늘이만이 아니라 저도 놀림의 대상이 되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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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전 11:27:34>>177 으아니... 일단 밥부터 먹고..... (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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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1:31:08>>179 그럼 하늘주는 메가데레였던 것인가요....! (아님) 그보다, 츤데레가 아니라도 놀림의 대상이라면... (전의 잡담 내용들을 본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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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32:42>>181 메, 메가데레?! (당황(공공지진) 그..그것도 아닌것 같은데요?! 아..하지만 호은 학교 참가자들에게라면야 얼마든지 메가데레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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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1:32:44그나저나 문제집의 지문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종이에도 ctrl+f기능을 도입하는게 절실합니다... 키워드 단어 찾기 귀찮아!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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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1:35:21>>182 후후. 역시 하늘주는 귀엽네요! 그런데 메가데레도 아니라면.... 역시 쿨데레인걸까요 :0 (막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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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35:46>>183 아. 그거 어떤 느낌인지 잘 압니다. 특히 지문이 길거나 하면 특정 키워드를 찾기가 귀찮은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종이는 디지털 매체가 아니니까 그냥 우리들이 셀프로 컨트롤 F 할수밖에 없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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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38:41>>184 하늘주도 하늘이도 귀엽지 않.... 하늘이는 귀여운데 하늘주는 귀엽지 않다고 합니다. 허허허.. 귀엽다는 말을 들을 나이는 아니지요. 아무래도. 제가 무슨 데레냐면 그렇군요. 쿨데레에 가까울지도요. 물론 딱 정해진건 아니지만요.(어깨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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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1:46:43>>185 후후.... (죽은 눈
>>186 귀엽다는 말을 듣는 나이가 따로 있는건 아니니까요. 단순히 어린 아이라서가 아니라 외모나 행동이나 분위기가 귀여울 때가 있잖아요! 그보다 하늘주의 나이가... 음, 궁금할땐 역시 다이스겠죠? .dice 0 100. = 8 -
188 채은주 (60785E+55) 2016. 5. 20. 오전 11:47:43엄청 귀여운 나이인걸요 :0......?! (쓰담쓰담 (다갓 광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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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전 11:49:31>>187 뭐..뭣이?! 제 나이는 8살인겁니까?! 어..어...엄청 회춘해버렸다!!(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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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1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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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2:15:57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어딜 도망가시나요! 도망가지 마세요!(올가미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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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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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배예온 (62539E+51) 2016. 5. 20. 오후 12:19:02>>191 크아악 올가미에 걸려 숨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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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2:19:39예온주의 기운이...사라졌다!? 죽어라 하늘주! (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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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2:21:48>>190 >>192 역시 저 빼고 다들 그림 너무 잘 그리십니다.(피눈물(절망) 이 손이 문제야! 이 손이..!!(망치 갖고 때리기 시전)
>>193 하하하하! 오늘도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194 이걸 또 피하면 폭발하겠죠? 하지만 전 피합니다!(회피 -
196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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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12:28:18그림 잘 그린 거 아닙니다..... 정말로요. 본래 의도는 물 속으로 잠겨들어가는 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나온 건 정체불명.... 게다가 그려진 사람의 정체도 정체불명....
그리고 배경은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어서 색상배경으로 한 것 뿐인데 이게 잘 그린 거면 진짜 잘 그리시는 이 스레의 금손님들은 신입니다(단호)
저야 흙손이고요(헷 -
198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2:28:42>>196 하지만 하늘주는 요즘 들어서 운이 상승세라서 그런 폭발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하하하!
.dice 1 3. = 3
1.하늘주는 폭발을 회피해버렸다.
2.하늘주는 폭발에 휘말려버렸다.
3.작작 좀 돌려! 이눔아! -
199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2:32:46헷, 예온주가 흙손이면 저는 오징어군요
채색하면 다 말아먹는 이 손모가지를 잘라버리고싶슴다..
>>198 그리고 다갓이... -
200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12:37:24아. 점심 뭐먹지..... (사실 그냥 귀찮으니 누워있자.(흐느적(흐느적(해파리화 완료(침대 밖으로 나가면 기어다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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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2: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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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2:45:05저도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밥솥안에 밥이 없다는것을 알고서 절망하며 막 취사를 시키고 왔습니다. 배고픈데 밥이 없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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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혜연주 (2747E+53) 2016. 5. 20. 오후 12: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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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12:48:56어서오세요 혜연주! 아 아무래도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귀찮...(그런 약한 소리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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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2:49:00>>2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무어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표정캐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 아이고 하늘주..ㅠㅠ -
20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2:51:47혜온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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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2:57:16혜온주래...오타 보소..! 혜연주입니다!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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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2:59:32으어어.... 너무 많이 먹었.....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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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2:17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점심식사 맛있게 하셨나보네요. 저도 슬슬 점심을 먹고 싶은데..밥이...밥이...아직도 더 있어야해!! 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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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3:00지영주가 쓰러졌다! 안돼에에에엣!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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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04:42모두들 안녕하세요~!! 네이! 점심 맛있게 먹었습니다!
>>210 으어흐어으..... 쿨럭
그럼 돌릴까ㅇ.... 아니 시간이.... -
212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6:15설마 지영주 가셔야하는... (덜덜덜
단비: 내 그림 얘기는 안 하네?
단비주: 아 shit! 닥쵸!
단비: >>192
단비주: 근데 너도 이득이 되는 건 없잖아?
단비: ... -
213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07:49>>212 아니아니 제가 아니라 단비주께서 시간이 괜찮으신건지...
그리고 >>192 이제야 봤네요! 단비 멋져요! 잘생겼어요! 그리고 귀여워어어어어엇!! (단비빠 -
214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9:43전 괜찮습니다!
단비: 그리고 전 안 귀엽습니다! (진지 -
215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11:30>>214 앗,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바로 이어오도록 할게요! 그리고 단비는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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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12:41지금 이 자리에 린비주가 없다는게 조금 안타깝군요. 계셨으면 단비주를 응징했을텐데 말이에요.
(설명충-린비주가 호은 학교에서 가장 싫어하는 말중 하나가 자신의 캐릭터가 귀엽지 않다, 멋지지 않다, 매력적이지 않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주도 초기에 하늘이는 귀엽지 않거든요! 했다가 상당히 많이 혼났다고 한다. 상엎도 당해버렸지! 이상이다!) -
217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13:22단비: 내가 귀엽다는데 사실인가요?
단비주: 남자한테 물어보면 어쩌라는거냐 내가 77ㅖ이도 아니고...
단비: .....아무튼 전 귀엽지 않아요! 지영아, 내가 귀여운거야!? 그런거 여자나 어린아이한테만 쓰는 거 아니었어!?
넵, 부탁할게욥 지영주! 는 시리어스노선이니까.. 음... -
218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15:52>>216 뭐라!? 하지만 난 그 누가 뭐라하던 단비가 귀엽지 않다고 할 것이다!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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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17:11>>218 그리고 단비주는 굴복하겠지요! 제가 그랬던것처럼...!! 설마 하늘이가 관캐였다는 이유로 그러진 않았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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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24:02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그리고 내 사전에 굴복이란 단어따위는! 아, 잠깐만요 백과사전좀... (촤라락)
아, 있네요 -
221 지영,부모님-백단비 (49591E+49) 2016. 5. 20. 오후 1:25:39날 따라 아무 말 없이 계단을 걸어 올라오는 단비를 힐끗 바라본다.
아무래도 자기 말은 듣지도 않고 제멋대로 정하는 게 못마땅한 것 같아 보인다.
... 미안, 단비야. 그래도 지금은 어쩔 수가 없네. 우리 엄마가 이렇게까지 차갑게 나올 줄은 몰라서...
..... 이런 말을 해도 지금 단비한테는 비겁한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어찌됐든 우리가족과 단비는 내 집 안으로 들어왔고, 난 자연스럽게 상 하나를 꺼내서 방 가운데에 놓았다.
한 쪽엔 내 부모님이 나란히 앉으셨고, 난 그 맞은편에 앉아 두 분을 바라보았다.
"..... 저, 지영아. 이렇게까지 격식 안차려도 될 것같은데..."
"지금 분위기가 꼭 그래야 할 것 같단 말야. 아, 차라도 끓여올까? 티백이지만."
아빠는 이런 분위기가 싫은건지 불편한 듯한 표정으로 나한테 자신의 불편함을 표했지만
난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싱크대로 가서 주전자에 물을 채운 후 가스레인지에 올려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물론 엄마는 아빠 옆에서 아무말하지 않고 눈을 감고 팔짱을 낀 채 앉아 있기만 했다.
아빠는 그런 엄마의 눈치를 잠깐 살피다 맞은편에 앉은 단비를 보며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와 함께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미안해요, 학생. 갑작스럽게 상황이 이렇게 되버려서..
근데 학생이 저희 딸 남자친구라 하니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저희를 좀 이해하고 기분나빠하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여전히 엄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대체 뭔데 이상황.... 왜 엄마는 저렇게까지 저기압인건데....
"그래서... 단비 학생은 우리 지영이랑 동갑인 거죠? 사귄지는 얼마나 됐나요?"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든 띄워보려고 애쓰는 아빠가 정말 애처로워보이기까지 한다... -
222 배예온 (06807E+53) 2016. 5. 20. 오후 1:26:16다들 어서오세요! 씨리얼 마시쪙. 점심으론 좀 가벼울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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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26:49>>222 점심으로 시리얼이라니!!! 든든하게 밥을 먹으라구요, 밥을!!! (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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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1:31:49집에 쌀이 없어서요. 그래서 몽쉘도 한개 더 먹으려고요.
그래도 저녁은 나름 든든하게 먹을 생각입니다(생각만이라서 문제임 -
22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32:06일단 하늘주는 슬슬 점심을 좀 먹으러 갔다오겠습니다. 드디어 밥 다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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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33:51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하늘주!!
>>224 으어어어... 예온주........ 제가 직접 가서 해드리고 싶다아아아!!! 물론 설거지는 예온주가!!(어? -
227 서희주 (35855E+55) 2016. 5. 20. 오후 1: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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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1:41:10지영이와 지영이의 아빠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려고 손을 뻗었지만 이미 지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전자에 물을 채운 후 가스레인지에 올려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나는 입을 다물고는 손을 내려 두 눈을 감고있는 지영이네 엄마를 살짝 쳐다보다가 문득 들려오는 부드러운 말투에 시선을 그쪽으로 옮겼다. 지영이네 아빠가 나에게 말을 건 것이었다.
미안하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을 이해해달라는 지영이 아빠의 말에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아뇨, 괜찮아요. 그저 갑작스러워서 놀랐을 뿐이니까요."
나쁜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지영이네 엄마는 잘 모르겠다. 뭐가 문제인거지? 내가 싫은건가? 아마도 그럴지도 모른다. 오지랖넓게 아니면 뭐 이상한걸로 사귀는거라고 오해하는건가? 아, 머리아프다. 평소같았으면 이런 생각을 하다가 금세 고개를 내젓고는 그것에 대한 생각을 접어버렸을텐데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 그럴 수 없었다.
지영이와 사귄지는 얼마나 되었냐는 한 눈에 봐도 분위기를 어떻게든 뛰워보려 노력하는 지영이네 아빠를 보고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한 3개월 되었을까요. 네, 3개월 정도 되었어요."
여전히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분위기를 띄우려면 무언가 자극적인게 더 필요한 것 같다. 이런 질문으로는 낮아진 분위기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지영이네 아버지에게는 미안하지만 하고싶은 말도 있었었다. 나는 잠시 시선을 바닥에 고정시켜 얼마간 침묵을 지키다가 말하기로 마음먹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 지영이네 부모님을 번갈아보며 말했다.
"제가, 싫으시기라도 한 건가요? 지영이랑 사귀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건가요?"
이 질문은 지영이네 아삐보다는 엄마에게 하는 질문이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걸까. 궁금했다. -
229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1:42:01서희주가 먹고있는 팝콘을 빼앗아야하는가!? 우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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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서희주 (35855E+55) 2016. 5. 20. 오후 1:47:47>>229 (나눠줌(계속 먹음
아- 단비선수 직구 날렸어요 직구! 과연 지영이네 마미의 반응은-?! -
231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1:49:37서희주의 중계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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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서희주 (35855E+55) 2016. 5. 20. 오후 1:51:44>>231 특별히 브금도...
https://youtu.be/NpBfY5DPruA -
233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1:53:15학원에 가서 공부나 하십쇼 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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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지영,부모님-백단비 (49591E+49) 2016. 5. 20. 오후 1:53:38아빠의 질문에 단비는 사실 그대로 대답했고, 잠시간 침묵을 지키더니 이번엔 단비가 우리 부모님께 질문을 했다.
자기가 나랑 사귀는게 맘에 안드는거냐는 질문.
그 질문에 아빠는 적잖이 당황한 듯했지만 엄마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설마, 진짜 맘에 안 드시기라도 한거야?
"그.. 그럴리가 있겠나요. 저는 오히려 단비 학생이 엄청 용감하고 남자다워보여서 맘에 드는 걸요!"
아빠는 웃으면서 손사래까지 치며 단비의 질문을 부정했다.
방금 아빠의 대답은 진심이다. 가끔씩 아빠와 통화할 때마다 단비 얘기를 꺼내며 '잘 되고 있냐', '지영이 네가 잘해줘라'라는 등,
단비의 안부와 우리 둘 사이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으니까.
주전자의 물이 완전히 끓기 시작하면서 주전자에서 김빠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고,
미리 티백을 넣어둔 컵에 물을 부어 즉석에서 만든 차를 들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각 사람 앞에 차를 놓은 후 단비 옆에 앉았다.
아빠는 고맙다면서 내게 가볍게 인사를 해보였고, 엄마는 그저 아무 말 없이 눈짓만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근데 단비 학생. 괜찮다면 우리 지영이의 어떤 면이 좋았던 건지 알 수 있을까요?"
또 다시 아빠의 질문이 들어왔다. 아니, 이런 질문을 당사자 앞에서 하면 어쩌자는 거야, 아빠!! -
235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54:53정아(지영 엄마): 묵비권이다, 단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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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55:23하늘주가 식사를 마치고서 다시 갱신합니다. 뭔가 재밌는 전개가 보이는군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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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서희주 (59889E+57) 2016. 5. 20. 오후 1:56:57>>233 HAHAHA 저의 팝콘을 막을 순 없지요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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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00:37어서와요 하늘주! 자, 과연 단비주께서는 어떤 수를 두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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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서희주 (50655E+49) 2016. 5. 20. 오후 2:01:31어서와요 흥헤롱주!(참을 수 없는 흥흥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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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03:05저런 일상을 봐버리면 저도 언젠가 원태 아저씨를 린비와 만나게 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뭐, 그럴일은 사실상 없겠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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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04:26>>240 누구보다 하늘이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신경전이 시작되겠죠.... (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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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2:06:05지영이의 아버지는 손사래를 치며 내 질문을 부정했고 지영이의 어머니는 묵비권을 행사하듯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라는 의견이 내마음속에 자리잡았다. 맞다면 타인의 대답을 저렇게 노골적으로 무시할리가 없잖아. 처음만났을 때 보였던 반응도 마찬가지였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람에게 화가난 건 아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성격과 개성을 지니고있으니 그건 존중해줘야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주전자에서 김 빠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지영이가 즉석에서 만든 차를 가지고 와 컵을 내 앞에다 내려놓아주었다. 나는 그런 지영이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인사했고 지영이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냐는 질문에 난감한듯 손가락으로 앞 머리를 베베꼬았다.
"음, 그러니까 그 질문은···."
얼굴이 살짝 달아오르는듯한 느낌에 손을 들어 얼굴을 가렸고 여전히 난감하다는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애꿏은 천장만 바라보았다. 이내 손을 내린 나는 아까보다는 작아진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음, 그것에 대한 대답은··· 나중에 사나이들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처, 천천히···."
나 지금 무슨소리하는거래니! 그것도 한 사람만 어색하게 아무말도 안하고 묵묵부답인 상태로! 사나이들만의 시간이라니 이거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다! 서부시대도 아니고 사나이들만의 시간은 무슨! 으아 부끄러워!
입을 꾹 다물고 아무말도 않고있다가 허겁지겁 컵을 들어 안에담겨있는 차를 한 모금 들이켰고, 당연히 뜨거운 차를 갑자기 그렇게 마시려고했으니···.
"앗뜨!"
혀가 데였다. 거칠게 입에서 컵을 떼어내버려 안에들어있는 차가 약간 출렁였지만 다행히도 흘러넘치지는 않았고 데인 혀를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면서 컵을 내려놓았다. -
243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2:06:37싸나이~ 눈물~ 약하다 욕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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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09:57>>241 차라도 내오겠다면서 하늘이가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두 사람이 바둑을 즐기고 있을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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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2:13:06원저씨: 후훗 가소롭구나
백단린비: (귀신: 저쪽에 돌을 놔!)!? 하앗, 보였다!
원저씨: !? 어떻게! (판엎
단비주 버전으로 하면 캐붕이 일어나는군요 -
24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14:52아니..! 뭡니까! 그거! 미스터 바둑왕입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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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2:21:10>>246 대리랭 바둑왕이죠
단비: 하지만 본인은 바알못..
단비주: 상관없어! 알파고 덤벼라! 바둑을 줘까치 해주마! -
248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23:19질문의 내용이 약간 대답하기 부끄러운 건지 단비는 얼굴이 살짝 빨개지면서 어떻게 대답할 줄 몰라하더니
결국 이상한 내용 -- 그러니까 사나이의 시간 뭐시기 -- 으로 얼버무리고 말았다.
그러다 창피한 건지 방금 끓여온 차를 들어 쭉 들이키듯이 마셨고,
당연히 뜨거운 차를 그렇게 마셨으니 재빨리 컵을 입에서 떼어내고 뜨겁다면서 이리저리 호들갑을 떨어대기 시작했다.
"야, 백단비! 방금 끓인 차를 그렇게 마시면.....!"
나 역시 그런 단비를 보고 당황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냉장고로 달려가 냉수 한 통을 꺼내 또 다른 컵에 따른 후
단비 앞에 컵을 놔두고 다시 단비 옆자리에 가서 앉았다.
".. 천천히 마셔. 갑자기 마시면 이젠 또 차가워서 난리일테니까."
이런 우리 둘을 아빠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었고, 엄마는... 아무 말없이 찻잔을 들어 천천히 마시고만 있었다.
이후 엄마는 찻잔을 상 위에 살며시 올려놓고 가만히 날 응시하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 지영아."
"아, 응...?"
"잠시 자리좀 비켜줄래?"
"에?"
"... 단비 학생하고 잠깐 할 얘기가 있어서 그래. 잠깐이면 돼."
"어어........"
지금까지 아무 말도 안하고 있다가 꺼낸 말이 자리 좀 비켜달라니..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야, 우리 엄마..
난 그런 엄마의 태도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아 입술을 삐죽 내민 채로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엄마가 또 다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날 거의 노려보듯이 바라보고 있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방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 있기로 했다.
---
방안에 남은 셋은 잠시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 앉아만 있었다.
지영의 아버지는 갑작스런 그녀의 발언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그녀의 눈빛을 읽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와 함께 아무말 않고 단비를 바라보기만 했다.
"... 단비 학생."
지영의 어머니가 가만히 입을 열어 단비의 이름을 불렀다.
"방금전에 단비 학생께서 그랬던 것처럼 저도 단도직입적으로 묻도록 하죠.
....
우리 지영이,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주고, 지영이의 편에 설 수 있겠나요?" -
249 서희주 (80115E+53) 2016. 5. 20. 오후 2:24:05(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기다리는 중(이 타이밍에 사연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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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24:11엄마야, 이름 안 바꿨.....
그리고 이거 진짜 오글거리는데.... 그래도 쓸 수 밖에 없어....!! 이거 진짜 중요한 떡밥이라고오오오!!!!! -
251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2:24:52몽쉘 마이쪙... 티비가 재미있네요. 바깥이 좀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조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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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서희주 (71319E+54) 2016. 5. 20. 오후 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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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25:41예온주 다시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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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2:25:52그러고보니 오늘은 나갈 일이 없겠네요. 가볍게 돌려보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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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2:27:58다들 안녕하세요! 팝콘... 맛있겠네요.. 거기 카라멜 팝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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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29:04>>254 저는 지금 단비주랑 돌리고 있는 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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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서희주 (50655E+49) 2016. 5. 20. 오후 2:31:14저는 현재 밖이라...
>>255 자아 여기요. (캬라멜 팝콘 나눠줌(계속먹음 -
258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31:48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음. 저는 오늘 이것저것 준비해야할게 있는지라. 내일이 여행 당일이기도 하고..는 사실 다 필요없고 일하고 있는게 있어서 지금은 돌리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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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2:36:26>>257 냠냠(마시쪙
티비나 볼까요.. -
26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38:30가만히 이렇게 바라보다가 느낀건데..정말로, 호은 학교는 아픈 아이들이 많네요. 그게 몸이건 마음이건.. 초기에는 그냥 평범한 학생들이 모여들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아파하는 이들이 늘어났네요. 하지만 그 또한 하나의 매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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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40:36>>260 그게 바로 힐링 스레의 묘미라죠.... 쿠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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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42:51>>261 여기서 비하인드 이야기. 사실 호은 학교는 처음에 치유물로 만들어진게 아니었습니다. 그거 그냥 제가 1월달에 위키 세울때, 살짝 이런 분위기도 있네..? 하면서...(라기보다는 하늘이가 제대로 치유빔을 맞아버려서) 장르에 치유물도 써뒀거든요.
그때부터였어요. 호은 학교가 치유물이 되버린건...(시선회피 -
263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44:04그 때가 멧돼지 사건이 때였나요.. 아마..? 제가 없었을 때였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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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46:22뭐, 개인 이벤트 같은 것도 다혜주가 피아노 대회를 나간다는 식으로 일상에서 자주 거론을 하길래, 그럼 저걸 이벤트로서 써먹을 수 없을까 싶어서 살짝 제안을 해봤는데 다혜주가 환영한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만들어진거였죠.
본 이벤트만 죽창 하는것보다 각자의 캐릭터의 일상으로서 만들어지는 스레이니까.. 각 캐릭터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들을 이벤트로서 모두가 즐길수 있도록 해버리면, 더욱 더 각자의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호은골의 스토리가 펼쳐지지 않을까 해서 제안한건데 의외로 성공적으로 작용해서 하늘주는 상당히 당황하고 놀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주는 그걸 이용해서 본 이벤트를 하는 수고를 덜었다고 합니다.(글러먹음 -
26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48:08>>263 3번째 이벤트 멧돼지 사건이 끝난 직후에 하늘이와 화리(지금은 없지만요)의 일상의 일이었죠. 뭐, 지금도 6판 가시면 볼 수 있기는 합니다만.. 그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도 조금씩 힐링빔을 받는 일이 생겨나더라고요. 랑이라던가.. 지금은 또 없지만 은우라던가...
꼭 하늘이만의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지영주가 없던 시절의 이야기였죠. 그게 아마 제 기억상 12월달때의 일이었으니까요. -
266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50:19그러고보니 나 지금 정주행 1판 200레스에서 멈춰 있었지... 정주행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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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2:50:53>>266 정주행은 제가 볼때 불가능합니다. 이제는. 1판에서 100판까지 어떻게 정주행합니까..(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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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단비-지영 (77568E+50) 2016. 5. 20. 오후 2:51:54지영이가 당황해 일어나서 냉수를 따라주고는 컵을 내 앞에다 두자 나는 멋쩍에 웃으면서 데인 혀를 살짝 내보이며 말했다.
"미, 미아내."
혀를 내보인 탓에 발음이 뭉게졌고 그것때문에 다시 부끄러워졌다. 고개를 살짝 숙인채로 지영이가 따라준 냉수를 살짝 들이키고는 잠시동안 입에 머금고있었다.
지영이네 어머니는 말 없이 조용히 차를 마시고있었고 지영이네 아버지는 나와 지영이를 쳐다보며 싱글벙글 웃고있었다. 이내 지영이네 어머니는 지영이를 잠시 응시하더니 잠깐 지영이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했고, 몇 번의 짧은 실랑이 끝에 지영이가 자리를 물러나자 지영이네 아버지는 당황한듯한 행동을 보이다가 눈빛을 주고받은 모양인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지영이네 엄마는 조용히 나의 이름을 부르더니 방금 전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 것 처럼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았다. 그리고 질문의 내용을 들은 나는 고작 그런 것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였다면, 서운한 감정을 느낄지도 모른다.
무슨일이 있어도 지영이를 지켜주고 지영이의 편에 설 수 있냐는 지영이 어머니의 말에 입을 다물고 잠시 그녀를 응시하다가 입을 열었다.
"지영이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하나."
잠깐, 두 눈을 감으며 목덜미를 쓰다듬던 나는 다시 눈을 뜨고는 두 사람을 번갈아보며 다시 말을 잇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를 지켜줄 수 있어요. 저를 제일 좋아해주는 아이의 편을 들어줄 수 있어요. 제 여자친구를 보호할 수 있어요."
낯간지러운 말을 하자 얼굴이 달아오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좀 더 멋진말을 해야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솔직히 그런 질문이 올 줄은 몰랐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지금 내가 무얼 해야되는지 그리고 내가 방금 한 말들이 제대로 한 말이 맞는지. 그저 머리가 복잡할 뿐이었다.
무슨일이 있어도 지영이를 지켜주고 지영이의 편을 들어준다? 전자라면 무조건 가능하다. 후자라면 생각해봐야한다. 아무리 여자친구라고 해도 그 아이가 잘못된 길을 걸어간다면 그 아이를 구해내줄 수는 있다. 그 아이가 위험한 길로 걸어간다면, 그리고 그게 유일한 길이라면 그녀의 방패가 되어줄 수 있다. 지영이를 지켜줄 수 있다.
움켜쥔 손에 땀이 차올라 손을 두어번 쥐었다폈다.
//뇌의 기능이 잠깐 정지했는건 안비밀입니다. 는 지영주... 재촉하시는 분 때문에 더 이상 시간끄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 킵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지도 ㅠㅠㅠ 미안해요. 그래도 이어주시면 돌아왔을때 이을수는 있어요 ㅠㅠㅠㅠㅠㅠ 늦은데다가 재촉이 와서 ㅠㅠㅠㅠㅠ -
269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2:55:38>>268 앗, 네! 알겠습니다. 일단 답레는 적어놓긴 할게요. 근데 사실 이 다음 질문이 진짜인 건 안 비밀.... 우후후후..... 이 질문을 들은 단비의 반응이 매우 궁금하군요!!
>>266 그러니까요. 제가 왔을 땐 30판인가 되서 그나마 가능했는ㄷ.. 아니, 난 30판까지만 읽으면 되는구나!! -
270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2:59:27...애들아...몰랐어. 우리가 그렇게 운동을 못하는 반이었을 줄은......(흐릿(죽은눈(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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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3:00:45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인데...결과가 안 좋았나보군요...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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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3:02:21다들 안녕하세요오...
망할 바통...!(분노의 쾅 -
273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3:03:23어서와요, 겨울주.... 으어어어... 힘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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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3:06:15어째서 중간에 바통이 튕겨져나간 것인가...(흐릿
아무튼 하늘주 지영주 위로 감사드려요!ㅠㅠ 뭐 이미 지난 일인데 이렇게 하소연해봤자 의미도 없고 그렇게 중요한 일도 아니었으니까...긍정마인드를 가져야죠! -
275 서희주 (50655E+49) 2016. 5. 20. 오후 3:07:04(부시도베어 한판하고 옴
어서와요 겨울주!
>>268 (야유섞인 휘파람 -
27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3:07:05에잇!! 일 안해!! 그냥 여행 준비나 할거야! 짐 쌀꺼야!!(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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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3:10:55아 맞다. 내일 개인 이벤트를 위해서 원래는 시리어스한 독백을 하나 올리려고 했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도대체 감이 안 잡혀 아직 손도 못대고 있어서...(흐릿
대신 시리어스를 돌리실 분을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음 제가 독백에서 밝히고 싶었던 걸 밝히려면 좀 많이 찔러주는 아이가 나와야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위의 이유로 돌려주실 분 계신가요? -
278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3:12:17>>277 지영이는 찔러주는 아이하고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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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3:12:54어서오세요 겨울주!
티비가 재미있는데 어째서 그 전화가 없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
28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3:17:35>>277 예온주가 돌릴 분을 찾고 계셨는데 예온주와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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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서희주 (50655E+49) 2016. 5. 20. 오후 3:19:09>>277 격하게 찌르고 싶지만 밖이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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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3:21:00>>280 오 그랬었나요?
그럼 예온주, 겨울이에게 초점을 좀 둔 시리어스로 돌리실까요? 만약 괜찮으시다면 저는 예온이가 겨울이를 좀 많이 찔러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283 배예온 (06807E+53) 2016. 5. 20. 오후 3:29:01어떻게 찌를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노력해 보겠습니다..
혹시 돌릴 때 힌트라거나 조금 주실 수 있으신가요....? -
284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3:31:19>>283 저도 힌트를 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선레는 제가 쓸게요.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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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3:32:26기다리겠습니다! 나름 열심히 노력해야할텐데.....(노력부스터를 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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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겨울 (30678E+55) 2016. 5. 20. 오후 3:53:33" 젠장... "
골목길을 걸으면서 사납게 중얼거렸다.
어젯밤에 아주 기분 나쁜 꿈을 꾸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초저녁인 지금도 그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내 기분을 더욱 망쳐놓았다. 그래도 나는 최대한 입밖으로 험한 말이 안 나오도록 애쓰면서 쯧하고 혀를 찼다. 그리고 무거운 마음에 괜히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그것은 초저녁이라는 것을 알리듯이 약간 어두운 하늘색의 느낌의 색을 깔고 있었다. 오늘 하루도, 점점 끝나가는구나...
" 아 씨...또 생각나. "
습관적으로 왼손을 들어 그것의 엄지손톱을 이빨로 물었다. 이럴 때 사탕이 하나라도 있으면 좋았을테지만 나는 이번에 충동적으로 집을 나온 것이어서 사탕도 돈도 크로스백도 들고 오지 않았다. 그나마 챙긴 거라면 지금 오른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일까.
아무튼...지금은 혼자 있고 싶다. 아무도 나에게 간섭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지 않으면 무슨 사고라도 하나 칠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한숨을 내쉬면서 애꿎은 돌멩이만 발로 툭 찼다.
진짜 우울하다...
......뭐어...솔직히 말하자면 매일 그런 거 같지만. -
287 린비주 (60758E+61) 2016. 5. 20. 오후 3:54:17역사 논술 점수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반에서 3명만 뽑았다는 A. 그 중 한명이 저였지요! 글이 참신하다고 칭찬 받았어요.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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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3:57:37>>285 노력 부스터를 사시나요? 고객님? 5500원을 내시면 노력부스터 10개가 한 셋트로...(작작해!
>>287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논술 점수 A라. 축하합니다! 그만큼 노력하셨다는 증거겠죠! -
289 린비주 (60758E+61) 2016. 5. 20. 오후 4:00:25사실 저저번주에 나올 점수였지만, 그동안 학교 행사 등등으로 역사를 계속 빠졌거든요. 아무튼 역사 선생님이 워낙 깐깐하시고 A를 잘 주시는 분이 아니라서 B받을거라고 생각했는데. A받으니 기분 좋군요. 심지어 글도 참신했다고 칭찬 받았고. (어깨가 올라감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
290 배예온-이겨울 (50963E+54) 2016. 5. 20. 오후 4:05:30"아. 고양이. 있던 것 같았는데...?"
초저녁의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잠들고 싶지 않고.... 아니 뭐라고 해야 할까? 의미를 알 수 없었다. 그러다가 저번에 냉면을 같이 먹었던 겨울이 보였다. 다가가려다가 멈칫한 것은 젠장. 이라는 사나운 중얼거림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이전 들은 말들 때문일까요. 그렇게 잠깐 그를 지켜보다가 가까이 다가가자 들리는 또 생각나라는 말을 듣고는 무심코 말이 나왔습니다.
"무엇이 생각난다는 건가요..?"
좀 과하게 참견하는 것 같지만요.... 글쎄.... 라고 작게 중얼거리고는 그제서야 겨울이 눈치챌 만한 인기척을 내며 안녕? 이라고 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합니다. 툭 채인 돌멩이가 날아간 방향을 바라봅니다. -
291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4:07:04으음. 역시 어제 판을 만들때 겨울주의 개인 이벤트와 관련된 제목으로 만들걸 그랬나봐요. 오늘내로 판 터지는 일은 없겠지.. ㅠㅠㅠㅠㅠ
그건 그렇고 다음 0레스 소재가 떠올랐습니다. 하하하. 이것도 일이군요. 여러 의미로..(절레절레 -
292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4:26:53갑자기 들려오는 아는 사람의 목소리에 순간적으로 움찔하고는 고개를 들어 그 목소리의 주인인 배예온을 잠시 멍하니 쳐다보았다. 좀 밝은 듯한 표정으로 가볍게 인사를 하는 그 녀석의 모습이 전과는 조금 다르다-라고 느끼면서 곧 정신을 차렸지만 말이다.
...아아, 이거 곤란해졌다. 오늘은 진짜로 아무하고도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아무튼 내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잠시 후 일부러 싱긋,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아까 배예온이 물은 것에 답했다.
" ...뭐어, 별 거 아니야. 신경쓰지마. "
이빨로 물고 있던 손톱을 놓으면서 표정에 본심이 1도 드러나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때 뇌리에 스치는 것이 있었다.
거짓말쟁이
가식
다름 아닌 어젯밤에 꾼 꿈에 나온 말들이었다.
...망할...왜 또 생각나냐고...
" ...... "
결국은 의도치 않게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 안 돼, 이대로는...화제를 바꿔야해. 장난이라도 칠까? 아니, 그건 좀 부자연스러운데... -
293 배예온-이겨울 (50963E+54) 2016. 5. 20. 오후 4:37:53"정말로요?"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하지만 어두워지는 표정을 바라보면서 고민이라도 있나? 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의 이겨울과는 좀 다른 듯한 표정이었으니까요. 어차피 사람은 모두가 하나쯤은 안고 살기에 겉모습이나 평소 하는 행동만으로 단정지을 순 없지요. 자조적 생각을 하면서도 겨울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듣는 건 잘 못하지만. 뭐 고민이라도 있나요?"
가볍게... 뭐. 그 안에 품은 게 무겁더라도 겉으로는 나름대로 가볍고 괜찮아보이게 묻습니다. 표정이 어두워 보인다고 말을 이어나가면서
"가볍게...음료수라도 한 잔 할까요?"
사이다는 빼고요. 라고 장난스러운 척 말하면서요. -
29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4:39:53>>293 얼떨결에 하늘이 의문의 1패.(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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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다혜주 (76183E+54) 2016. 5. 20. 오후 4:56:41갱신. 오랫동안 못 돌렸다... 근데 밖... (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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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4:57:07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요새 많이 바빠보여서 많이 안쓰럽습니다.(토닥토닥) 다무룩 오랜만에 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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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다혜주 (972E+48) 2016. 5. 20. 오후 5:00:32예... 뭔가 요새는 여기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바쁘거든요. 예전에는 거의 여기 살다시피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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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5:01:55뭐 하루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상황극이 현실보다 더 중요하게 돌아갈순 없으니까요. 바쁜 일 잘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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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배예온-이겨울 (50963E+54) 2016. 5. 20. 오후 5:02:57어서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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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5:45:02그렇게 긴 시간동안 겨울주의 레스는 올라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필시 인터넷 문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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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5:46:04그런 것 같네요... 하늘이 아니라 인터넷을 원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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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5:57:03으어어어어...일 다 끝났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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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5:57:04으아 인터넷아 왜 이러니...!
일단 빨리 이어올게요 예온주! 죄송해요!(큰절 -
30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6:01:15겨울주도 양반은 아니었군요. 언급을 하니까 등장하시다니. 아 겨울이는 양반이 아니라 왕족이었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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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6:03:59답레 쓰는 중에 다시 와봤습니다. 인터넷도 문제였지만 쓰던 폰이 쉴새없이 꺼졌다 켜졌다거리더라고요...그래서 일단 다른 폰으로 대신했지만요. 게다가 언급을 하자마자 등장이라...아 그렇네요. 정신 없이 써서 위를 못 봤는데...아무튼 타이밍도 참 기가 막히네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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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6:07:44>>305 아. 혹시 기분 나쁜 표현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살짝 언급을 하자 갑자기 등장하셔서 살짝 놀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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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6:14:36>>306 아뇨 괜찮아요. 애초에 저는 좋은 타이밍과는 연이 아니었거든요. 예전에도 sns나 그런 곳에서 안 좋은 타이밍 때문에 오해를 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게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지도요. 하늘주가 놀라신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넷상에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아무튼 괜찮아요. 오히려 제쪽이 죄송스럽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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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6:19:43음. 그러니까 저는 겨울주를 의심하는게 아니라..그냥 단순히 타이밍이 신기해서 말한것 뿐이었습니다.(끄덕끄덕)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겨울주에 대해서 안 좋은 말이라던가 그런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냥 단순히 신기해서..뭐, 저도 가끔씩 제 언급을 할때 튀어나온적이 있어서..(끄덕끄덕)
죄송할게 있나요..;; 인터넷이 무리인건 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는걸요. 자.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 -
309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6:22:44>>308 그렇군요. 네, 이런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죠.(끄덕끄덕
그리고 예온주, 제가 곧 학원에 가야하는 관계로 답레는 다녀오고 난 다음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짜로 죄송해요...일정이 이리저리 꼬이네요.(눈물 -
310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6:30:04저도 갑자기 부모님이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부르시는 바람에... 좀 늦어질까 고민했는걸요. 학원 잘 다녀오세요!
.....잘 찌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게 제일 큰 문제점이려나요(먼산 -
311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6:39:56일단 겨울주와 예온주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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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6:45:19그앵신! 으아아.... 내가 맥스처럼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휴가 첫 날로 돌아가는 건데!! .... 아 잠깐, 걔는 그렇게 멀리까지 못 돌리지.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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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6:46:36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시간을 돌리고 싶은가요? 에이. 2일 더 쉬면서...! 토,일은 일 안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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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건주 (71532E+52) 2016. 5. 20. 오후 6:48:21건주 갱신~
짧게 돌릴분 계시나요? -
31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6:49:29건주 하이하이에요! 돌릴분을 찾는다라..으음... 제가 여기서 또 돌리면 저와 많이 돌리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다른 분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만..사람이 없다면 제가 돌리도록 하죠! 일단 7시까지만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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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6:51:55>>313 그... 그렇긴 하죠. 그럼 낼 모레까지 쉬고 시간을 돌리는 건!!(작작해
>>314 안녕하세요, 건주!! 전 지금 빨래 널고 개고 하고 있어서 돌리는 건 무리라고 합니다..! -
317 건주 (71532E+52) 2016. 5. 20. 오후 6:53:23>>315 하늘주 안녕하세요~ 네 일단 기다려볼게요 감사합니다!
>>316안녕하세요 지영주도! 아쉽네요 다음에 돌려주세요! -
318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7:01:45>>317 건주하고는 한 번 빼고는 돌려 본적이 없어서 저도 시간 내서 한 번 돌려보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많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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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02:087시로군! 그리고 돌릴 사람은 없다=내가 돌린다! 건주. 돌리죠. 저도 내일부터 여행이라서 주말에 한번 돌리질 못하는 상황이니..지금 돌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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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04:43아니면.. 조금만 더 기다려서 지영주가 자유로워지면 그때 둘이서 돌려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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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건주 (71532E+52) 2016. 5. 20. 오후 7:05:55어...제가 시간이 쭉 되는 게 아니라서...지영주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꼭 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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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현우주 (92769E+56) 2016. 5. 20. 오후 7:07:38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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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08:16현우주 하이하이에요!
>>321 그럼 선레 다이스를 돌려보도록 하죠.
.dice 1 2. = 2
1하늘하늘
2.건건 -
324 엄성진주 (13363E+58) 2016. 5. 20. 오후 7:08:44포카칩 토마토파스타 맛. 3000원어치.
부웨레레레레레렑 -
32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09:12음. 선레는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상황은 편하신대로 상관없으십니다. 시리어스한것만 아니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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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09:23성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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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건주 (71532E+52) 2016. 5. 20. 오후 7:11:18네 다이스 감사합니다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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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건-정원 (71532E+52) 2016. 5. 20. 오후 7:18:35꽃밭 위에서 손을 뻗었다. 간밤에 내린 이슬로 젖었다가 말라 쭈글쭈글해진 바람개비가 잡혔다. 코팅한 색종이로 새롭게 만든 바람개비를 바꾸어 꽂았다. 원래부터 만들기에도, 정원 가꾸기에도 취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지난번 호은골에 혼자 남았던 때 이후로 조금은 관심이 생겼을지도 몰랐다. 만드는 것보다는, 꽃들과 섞여서 알록달록하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는 게 즐거웠을지도.
뽑아낸 바람개비를 한 손으로 구겨, 들고 온 봉투에 집어넣었다. 정원에 꽂혀 있는 낡은 바람개비들을 눈에 띄는 대로 뽑아내고 새 바람개비를 심었다. 묘목을 심는 것처럼. 하늘이 파랗다. 색종이를 오려붙인 것처럼. 물감을 쏟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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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엄성진주 (13363E+58) 2016. 5. 20. 오후 7:22:17그나저나 진짜 맛없군요.. 역시 포카칩은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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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하늘-건 (87159E+59) 2016. 5. 20. 오후 7:25:48학교는 방학이지만 미술실에 볼일이 조금 있었기에, 나는 간만에 학교에 등교를 했다. 뭐, 딱히 큰 볼일이 있는건 아니었다. 그냥 가끔은 미술실에서 조용히 혼자 그림을 그리는것도 나름 분위기가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방학이 되고 나서부터는 방에서 조용히 혼자 그림을 그렸지만, 역시 미술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또 다르니 말이다.
약 2시간 정도 혼자서 조용히 미술실에서 풍경화를 그리다가, 잠시 바깥 공기라도 쐬는게 좋을듯 해서, 나는 미술실 밖으로 나와 복도를 걷다가 학교 정원은 지금 어떤 풍경일까 궁금해져서 학교 정원쪽으로 향했다.
봄에도 상당히 아름다웠던만큼 지금같은 여름에는 여름의 경치를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을까란 기대가 살짝씩 들기 시작했다. 만약에 그 풍경이 정말로 그림에 담을 정도로 아름답다면, 미술실의 스케치북과 이젤을 정원쪽으로 옮긴후에 그릴 생각이었다.
역시, 아름다운것은 그림으로서 남기는게 나에게 있어서는 보람이 느껴지니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로 그림을 그리는건 나에게 있어서 천직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떠오르는 기대를 꾹꾹 눌러담으면서 나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정원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보이는건 아름다운, 그리고 눈이 편안해지는 녹색빛이었다. 봄에는 알록달록한 색색이 조화를 이뤘다고 한다면 지금은 눈이 편안해지는 녹색이 그 조화를 가득 매꾸고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다른 색들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건 바람개비를 심고 있는 건이의 모습이었다. 저 녀석. 저기서 뭘 하고 있는걸까? 일단 본걸로만 판단하면 바람개비를 땅에 심고 있는것 같은데 말이야. 저 행동에 무슨 의미라도 있는걸까?
뭐, 아무리 생각한다고 한들 답이 나올리가 없었다. 난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서 건이의 마음은 알 수 없었으니까.
"뭐하는거야? 건아. 안 더워?" -
331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26:34>>329 확실히 포카칩이 토마토파스타 맛이라는건 무슨 맛인지 예상조차 안가는군요. 저 내일 기차 타고 여행갈때 한번 사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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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32:04이쯤에서 하늘주는 잠시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건주.. 답레는 최대한 빨리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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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엄성진주 (13363E+58) 2016. 5. 20. 오후 7:33:23>>331 파스타맛이 아니라 그냥 케쳡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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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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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엄성진주 (13363E+58) 2016. 5. 20. 오후 7:34:13역시 움짤이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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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34:46움짤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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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현우주 (92769E+56) 2016. 5. 20. 오후 7:35:28갑철성 진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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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36:28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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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현우주 (92769E+56) 2016. 5. 20. 오후 7:40:01일요일에 부산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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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건-하늘 (71532E+52) 2016. 5. 20. 오후 7:40:23"...?"
들려오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선배의 모습이 보였다. 변함없이 조금, 적합한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새침한 얼굴에, 모처럼 부드러운 억양이었다.
장난치거나 뭔가 친절해질 빌미만 제공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믿음직한 모습인 선배이긴 하지만.
무슨 일인지는 잘 몰라도 선배는 정원에 볼일이 있는 모양이었다. 바람개비를 든 한 손을 붕붕 흔들며 인사했다. 그러고 보니 스카프 때문에 조금 더워보이긴 했을까.
"그냥 노는 중이에요. 괜찮아요! 여긴 무슨 일이세요?"
//천천히 와주세요~ 수행평가 준비하고 있을게요! -
341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42:04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요새 묘하게 토끼로서 이미지를 굳히려고 하는건 제 기분탓일까요?(빤히) 그리고 부산 잘 다녀오세요! 현우주! 그리고 저는 바로 답레 작성을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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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42:20부산이요? 여행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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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43:37>>341 제가 토끼 이야기를 자주 꺼냈던가요....? 잘 모르겠네요. 최근 한 잡답이나 일상도 잘 기억이 안나고, 아. 접률. 시험이 나를 죽이더니 이제 수행평가가 저를 괴롭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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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현우주 (92769E+56) 2016. 5. 20. 오후 7:44:35오버워치가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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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7:44:45>>343 그렇다기보다는 전에 AA 이미지도 그렇고 저 이미지도 그렇고..음.. 다 토끼가 있었지요. 그러다가 가끔 약을 빤 듯한 코끼리 사진 투척..! 뭐 이런 페턴이었으니까요. ....수행평가라. 오늘은 금요일인데 다들 쉬질 못하는군요.(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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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45:00오버워치?! 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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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46:33>>345 아, 그건 우연이에요. 애초에 토끼는 흔하니까요. 그냥 가끔 평범한 등장이 싫을때 눈에 띄는 사진 같은 거 가져와서 쓰는거죠.
음, 주말내내 과학 보고서랑 역사 신문. 그리고 기술 실습 준비해야해요. -
348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7:47:12아 오버워치 그거 벡스코에서 뭐 어쩌구라고 인터넷에서 스쳐지나갔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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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48:40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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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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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하늘-건 (87159E+59) 2016. 5. 20. 오후 7:50:04"딱히 이유는 없어. 그냥 풍경 구경이나 할까 해서 온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적당히 건이의 물음에 대답을 해주고서 나는 건이 들고 있는 바람개비를 바라보았다. 땅에 꽂혀있는 바람개비도 그렇고, 저 손의 바람개비도 그렇고 전부 다 자신이 만든걸까? 그것보다 놀고 있다라. 혼자서 노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말이야. 이런 더운 여름날에 이렇게 정원에서 노는건 꽤 더울것 같은데 말이지.
뭐, 딱히 내가 신경 쓸바는........그.....아니기는 하지만 말이야. 저 애가 더워서 쓰러져도 저 애 책임이지. 딱히 내 책임은 아니잖아. 그..어디까지나..어디까지나..어디까지나 최고 연장자로서의 도의적인 책임은 존재하겠지만 말이지.
"혼자서 그렇게 놀면 안 심심하냐?"
괜히 신경이 쓰여서 나는 건이에게 심심하지 않냐고 물어보았다.
그리고 가만히 주변을 바라보았다. 더운 여름날에도 불어오는 바람은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를 천천히 돌리고 있었다. 꽤나 수수하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지금 이 풍경을 그림으로서 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일단은 자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의 건이의 모습. 그러니까 바람개비를 들고 있는 모습 정도는 미니컬쳐로 잠깐 그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것도 어느정도 허락을 받아야하는게 맞겠지만 말이지.
아무튼 그런 생각을 잠시 하다가 다시 나는 천천히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바라보면서 건이에게 물어보았다.
"요새는 몸 좀 괜찮냐? 더 심해지진 않았고?" -
352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7:50:52다들 안녕하세요! 지금 작은 알배추 뜯어서 냠냠 씹는 중이네요. 저는 사진같은 건 많이 없어서 볼때마다 어디서 구해오시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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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52:20저도 별로 없어요. 한 20장 있나? 그냥 재미있어보이는 사진 보이면 저장하고 나중에 다 삭제하고 다시 저장하고를 반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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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하늘주 ◆yvn/.HIFck (87159E+59) 2016. 5. 20. 오후 7:56:43내일은 겨울주의 개인 이벤트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시간 되시는 분들은 참가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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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건-하늘 (71532E+52) 2016. 5. 20. 오후 7:57:42애초에 심심하지 않으려고 이러고 있는 거니까...? 혼자 노는 걸 좋아했다. 같이 있는 건 좋았지만, 혼자 있는 것도 그만큼 좋았다.
바람개비를 손가락으로 한 바퀴 돌렸다. 선배의 시선이 바람개비에 멎어 있는 게 보였다.
"심심하진 않아요. 옆에 누가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아요. 그땐 죄송했어요."
살짝 고개를 숙였다. 서희에게도 그랬고, 선배에게도 그랬고, 이런 몸으로 시골까지 내려왔을 때부터 생각해봤어야 했던 거지만 역시나 아예 폐끼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씩 웃으며 고개를 들고 봉투 속에서 새 바람개비를 하나 집어들었다. ...문득 선배의 말을 듣다 생각난 게 여과 없이 입을 거친다.
"...선배 -냐, 하면서 말하는 거 되게 귀여운 거 알아요?" -
356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7:58:56겨울주의 이벤트라.... (수행평가 (꿀꺽
저녁쯤이라면 참여할 수 있겠지요! -
357 하늘-건 (87159E+59) 2016. 5. 20. 오후 8:06:02"저번에도 말했지만 몸이 안 좋은건 네 탓이 아니니까 그걸로 미안해하지 마. 네가 잘못한게 뭐가 있는데? 몸 안 좋은것도 서러운데, 그걸 가지고 미안함까지 여길 필요는 없잖아. 딱히 나도 폐라고 느낀적은 없어. 후배가 힘들면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돕는게 당연한거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도데체 얘는 왜 이렇게 이런걸로 미안함을 느끼는걸까?
몸이 안 좋은게 자신이 원해서 안 좋은게 아니잖아. 그러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수도 있는거지. 그걸 가지고 미안하다고 하면 뭐, 이 세상의 환자는 전부 죄인이야? 무엇보다도 몸이 아프다는게 남에게 죄송한 일이고 폐를 끼치는 일이라면, 건이처럼 몸이 그다지 좋지 않은 린비는 뭐가 되겠어?
그러기에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걸로 건이의 입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싶진 않았다. 마치, 몸이 약한게 자신의 잘못인것처럼 들리니까. 린비도, 건이도, 그 외의 다른 아픈 이들도 전부 잘못한건 없다.
그저, 조금 운이 좋지 않아서 몸이 약하게 태어난 것, 혹은 몸이 안 좋아진 것 뿐이다.
그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말을 끝낸 후에 나는 건이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이어 보이는건 봉투 속에서 나오는 또 다른 바람개비였다. 대체 이 녀석은 얼마나 바람개비를 접어온걸까? 혼자 노는걸 많이 좋아하는걸까? 그래서 바람개비를 접고 그러는걸까?
뭐, 어떻게 하던지 그건 이 애의 자유긴 하지만...왠지 모르게 안쓰럽게 느껴지는건 내 기분 탓인걸까? 좀 더 다양하게 다른 이들과 어울렸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런 생각들을 하던 도중, 건이의 입에선 전혀 생각치도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냐...? 뭔 소리야? 갑자기. 귀엽다니? 무슨 말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너 지금 내 말이 귀엽게 들린다고 말할 참인거야? 뭔 헛소리야! 갑자기! 귀엽긴 누가 귀여워! 이상한 소리 하지 마! 네가 말하는건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니, 애초에 나 그다지 -냐 라는 말투는 잘 안 쓴걸로 기억하는데?! -
358 건-하늘 (71532E+52) 2016. 5. 20. 오후 8:16:03"에에, 네."
표정을 읽고는 머쓱하게 웃어보였다. 혹시 안쓰러워하는 걸까. 딱히 친구가 없다거나 한 건......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싫거나 하진 않은데.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성격일 뿐이었다. 마음에 드는 풍경이 나올 때까지는 아마, 바람개비를 만드는 걸 그만두지 못할 것 같았다.
몸이 아픈 건, 물론 내 잘못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입장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알게 되는 게 있다. 아픈 당사자도 지치는데 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더 지치는 걸까.
그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얼굴을 들 수 있을까. 애초에 나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기분좋은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아 머릿속을 비워버린다.
"아까 그랬잖아요. 안 심심하냐- 괜찮냐- 하는데 뭔가... 음... 고양이같아서? ...이거 드릴까요?"
키득거리면서 하늘색으로 접은 바람개비를 하나 내밀었다. -
359 하늘-건 (87159E+59) 2016. 5. 20. 오후 8:28:52지금 이 애는 표정이 상당히 머쓱하다는걸 알고 있을까? 물론 난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서 이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애가 평소에 몸 관련으로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것. 그리고 지금도 그때의 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것.
그것들로 추정을 해봤을때 내가 추측할 수 있는건, 이 애가 여전히 그때의 일로 마음 아파하는게 아닐까라는 점이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나로서는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일이었다.
힘들면 도움을 받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걸까? 무엇보다 이 아이는 그렇게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잖아. 겨우 15살밖에 안됬으면서 말이야. 중학생이 강한척 하지 말라고. 정말. 최고 연장자도 아니면서...
"혹시나 해서 말하는거다만 그때의 일로 신경쓰는거면 쓰지 마. 정말로. 네가 정말로 미안하다면 건강하게 웃으면서 지내도록 해. 그게 다른 이들에게도, 너에게도 기분 좋은 일이니까."
조금은 따끔하게 말을 하고서, 나는 건이가 주는 하늘색 바람개비를 받았다. 손에 쥐고 있는 하늘색 바람개비는 천천히 바람을 타고 돌아가기 시작했다.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건이는 내 이름이 하늘이라서 나에게 하늘색 바람개비를 준걸까?
뭐, 어느쪽이건 꽤나 잘 만든 바람개비였기에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왠지 살짝..낯간지럽긴 했지만 말이야.
"뭐... 네가 주는거니까..일단 받기는 받을게. 버리기 아까우니까 받는것 뿐이야. 착각하지 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리고..기왕 받았으니까 나도 뭔가를 주는게 좋겠지. 뭐가 좋을까.. 그림이라면 그려주면 만족할거냐?"
지금 내가 이 애에게 해줄수 있는건 가볍게 그림을 그려주는것 정도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
360 건-하늘 (71532E+52) 2016. 5. 20. 오후 8:35:07좋아하는 색깔 같은 건 모른다. 그렇다고 색감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마침 하늘색 바람개비가 남아 있었고 이름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것뿐이다.
순우리말로 된 이름은 예쁘다고 생각했다. 발음되는 느낌이 한자 이름과는 전혀 달랐다.
내민 것을 받아 준 덕분에 손이 비었다. 아무 생각 없이 나무막대를 빙빙 돌리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잘은 모르지만 그림그리는 것도, 오래 해왔다고 해서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승낙해도 되는 걸까.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거절하면 더 무안해할지도 몰랐다. 고마웠고, 호의였으니까.
"괜찮아요? 저야 고맙지만."
그래서 웃었다. 고개를 끄덕인다. 또 바람이 분다. -
361 배예온 (06807E+53) 2016. 5. 20. 오후 8:39:14겨울주의 이벤트.... 내일 수학과제를.... 최대한 열심히 해서 저녁즈음엔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그러려면 일찍 자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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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8:41:16다들 안녕하세요! 저녁 다 먹고 갱신이니까요. 이제 집에 가면 좀 제대로 씻고 바로 뻗어버릴 것 같네요.. 으으 어제 뭐 한 것도 없었는데 일어나자마자 온몸에 근육통이 엄습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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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하늘-건 (87159E+59) 2016. 5. 20. 오후 8:44:29"퀄러티를 너무 기대하진 마. 어디까지나 즉석에서 그리는거니까 말이야."
건이의 말을 듣고서, 나는 상의 주머니속에 넣어둔 수첩과, 4B 연필을 꺼냈다. 그리고 다른 애들을 한번씩 그려줄때처럼, 수첩 페이지를 연 후에, 4B 연필로 천천히 수첩에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 그리는건 어디까지나 미니컬쳐. 가볍게 그리는것인만큼, 만족스러운 퀄러티는 잘 나오지 않는다. 뭐, 받은 애들은 대부분 좋아하긴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내가 진심으로 시간을 들여서 그리는 그림의 퀄러티에 비하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다. 시간을 들이지 않으니까.
뭐, 그것이 미니컬쳐의 특징이긴 하다. 짧은 시간내에 대상의 특징을 잘 살려서 그려야하는게 미니컬쳐니까 말이야.
구도는 이미 정해뒀다.
바람개비를 들고 있는 건이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서 나는 천천히 연필을 움직였다.
비록 짧은 시간에 그려야하는 그림이지만, 어찌되었건 내 손으로 그리는 나의 작품이다. 그런만큼, 집중을 해야했기에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건이와 수첩을 번갈아 바라보면서 천천히,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선을 천천히 그려나가면서..구도를 잡고, 그 구도에 맞춰서 형태를 그려나가고, 그 형태가 완성되면, 거기에 명함을 넣고, 분위기를 형성한다.
언제나처럼 나는 그림을 그리는것에 집중했다.
그것이 무슨 그림이 되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림이 되는것을 원했으니까. 물론 나는 아직 아마추어라서 그 정도 실력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내가 목표하는 경지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런만큼,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그림에 집중했다. 눈빛을 진지하게 하고, 숨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조용히 손을 움직였다.
그렇게 얼마나 손을 움직였을까..?
수첩 위에는 바람개비를 든 상태로 환하게 웃고 있는 건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 미소는 그림 그리는 것을 허락했을때 보여준 그 미소 그 자체였다.
"완성."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린 다음에, 나는 수첩의 페이지를 찢었고 그것을 건이에게로 내밀었다.
"뭐, 길게 그린건 아니니까 퀄러티 좋은건 아니야. 필요없으면 갖다 버리던지.. 이미 준거니까 그 이후에 어떻게 되든 내가 알바 아니기도 하고." -
36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8:45:04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괜찮으신거에요?! 그..근육통이라니! 따뜻한 물에 샤워 하고 푹 쉬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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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다혜주 (25812E+54) 2016. 5. 20. 오후 8:48:51돌리실 부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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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8:54:27다혜주 하이하이에요! 드디어 돌리실 여유가 생기신 모양이군요. 근데 과연 지금 사람이 있을지는... 일단 좀 기다려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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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건-하늘 (71532E+52) 2016. 5. 20. 오후 8:58:53어쩐지 움직이면 안 될 것 같아 숨을 죽이고 바람개비를 쥔 채 기다렸다. 드문드문 눈치를 보면서 조금씩 움직이기는 했지만. 정원 뒤로 보이는 학교의 모습과 비어 있는 벤치들이 눈에 들어온다. 멈춰있는 건,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아한다.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지는 건 당연하지만.
느끼기에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는데 어느새 선배는 그림그리기를 끝낸 모양이었다. 수첩 종이가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 내밀어진 그림을 받아들었다.
나 이렇게 웃고 있었나. 조금 환한 미소가 다시 얼굴에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고마워요. 마음에 들어요. 진짜로."
바람개비의 답례라기에는 조금 과분할 정도로.
햇살이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저녁이 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방긋 웃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먼저 들어가볼게요. 또 뵙겠습니다!"
// 으으 금방 나가봐야해서.. 막레삼아도 좋고 막레 주셔도 좋아요! -
368 하늘-건 (87159E+59) 2016. 5. 20. 오후 9:05:39"....오, 오버하지 마! 그냥 적당히 그린건데..뭘 또 그렇게 오버하고 그래.. 아..아무튼, 도데체가 왜 이렇게 고맙다는 말을 함부로 쓰는거야. 진짜!"
괜히 낯간지러워져서 나는 늘 그랬듯이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고, 틱틱거리면서 답해버렸다. 정말 매번 매번 매번,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왜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버리는걸까. 나는.
정말로 바보 아니냐?! 김하늘! 이러니까 매번 놀림받고 그러는거라고! 또 방송에서 흥흥이니 뭐니 불리고 싶은거야? 으으으으...그러고 보니 또 사연함에 그런거 들어온건 아니겠지? 응? 아닐거야. 아닐거라고 믿어.
가만히 눈만 돌려 내 손에 잡혀있는 하늘색 바람개비만 바라보았다.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은 바람개비를 돌리기 충분했고, 하늘색 바람개비는 그저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 평화롭게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그 모습 때문일까? 나도 모르게 살짝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가냐? 갈거면 좋고. 너무 밖에서 돌아다니진 마."
들어가보겠다는 건이에게로 난 가볍게 손을 흔들고 그 애가 돌아가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일단 그림을 마음에 들어하는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방금전엔 틱틱거렸지만, 그래도 역시 고맙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저.. 내가 낯간지러워서 나도 모르게 틱틱대는것 뿐이니까.
"그럼 나도, 다시 그림이나 그리러 가볼까?"
잠깐의 휴식시간으로는 충분했다고 느기면서 나는 천천히 미술실로 향했다.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도 빠르게 끝을 내야할테니 말이다.
//막레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건주! -
369 배예온 (50963E+54) 2016. 5. 20. 오후 9:08:13눈을뜨고 침대 밖으로 나오려고 다리나 팔에 힘을 준 순간 으어얽거리면서 침대 위에서 뒹굴었죠. 어째서? 어제 나 격렬한 운동같은 거 안했는데.
다혜주....랑 돌리는 건 지금은 못할 것 같네요... 미국에서의 그거 마무리해야하는데....(σ´Д`)σ -
370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9:11:04학원 끝! 갱신합니다! 앗 다행히 예온주 계시는 것 같네요. 예온주, 몇 시간 전에 킵한 거 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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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건주 (71532E+52) 2016. 5. 20. 오후 9:12:38하늘주도 수고하셨어요 즐거웠어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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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9:12:41겨울주 하이하이에요! 학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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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배예온 (06807E+53) 2016. 5. 20. 오후 9:13:11이어오시면 최대한 빠르게 이어보려고 노력할게요. 아무래도 밖이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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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9:15:56그럼 하늘주는 잠시 내일 여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오겠습니다. 금방 또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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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시원주 (37921E+51) 2016. 5. 20. 오후 9: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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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9:16:30다들 안녕하세요!
>>373 정말로 괜찮으세요? 혹시 돌리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무리하시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
377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9:16:49하늘주 안녕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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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9:17:03아 그리고 시원주는 어서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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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다혜주 (25812E+54) 2016. 5. 20. 오후 9:20:25음. 역시 없나보네요.
무튼 다들 어서오세요. -
380 배예온 (43158E+52) 2016. 5. 20. 오후 9:20:38시원주 어서오시고 하늘주는 다녀오세요!
>>376 최대한 빠르게 집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텀은.... 가는 시간에 따라 엄청 길 수도 있겠네요. -
381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9:23:37>>380 그럼 괜찮으시다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일단은 답레 가지고 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만약 상황이 좀 어렵다 싶으시면 그냥 저한테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바로 킵해드릴게요. 저는 괜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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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9:46:25" ...어, 정말. "
정말이냐고 묻는 배예온의 물음에 시선 고정을 어딘가에 확실하게 하지 않은 채로 대충 고개를 몇 번 끄덕이면서 대답하였다. 하지만 나는 의도치 않게 은연중에 나에게 물어버렸다-정말로 괜찮은 거야? 그런데 어째서인지 나는 내자신에게마저도 이런 소리를 하고 싶어진다-나는 진짜로 괜찮다고...이것도 일종의 자기세뇌인 건가 싶어서 마음속으로 내자신을 향해 허탈하게 비웃었다. 진짜로 답이 없구나, 나. 그래, 그냥 툭 까놓고 솔직하게 생각해보자고. 매일매일을 우울하게 보내잖아? 그런데 그걸 감추고.
......진짜로 솔직히, 남에게 보이고 있는 이 성격도 그냥...아니, 그만하자.
" 아니, 1도 없어. "
일부러 밝은 표정을 지으며 손사래를 쳤다.
진짜 최악이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얼마나 지났을까...
" 아, 그래. 자판기에서라도 뽑아서 먹자-! "
음료수를 먹자는 배예온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대답하고는 근처에서 자판기를 발견해 배예온의 팔을 친근하게 잡고는 저쪽으로 가자는 시늉을 하였다.
" 맞다, 나 돈 없는데 빌려줄 수 없냐? "
하하-...허탈하게 웃으면서 물어보았다. 좋아, 이렇게 순조롭게만 나가줘라. -
383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9:46:36역시 남자는 짐을 싸는데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엄지척) 하늘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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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다혜주 (25812E+54) 2016. 5. 20. 오후 9:50:23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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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9:51:24계시는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음.. 여전히 돌릴 분이 아직 없는걸까요? 그럼 10시 1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없으면 제가 한번 더 돌리도록 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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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9:51:40하늘주 다시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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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겨울주 ◆Fd8lLvQx76 (30678E+55) 2016. 5. 20. 오후 9:55:33여기서 다시 한 번 공지.
프롤로그 : >>122
첫 번째 공지 : >>123
내일 저녁 6시에 겨울이의 개인 이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물론 6시가 아닌 7시에 시작할 가능성도 적잖다고 생각합니다만...(옆눈
자세한 사항은 위에 앵커로 걸려있는 레스 두 개를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부족한 곳 많을 이벤트이겠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
388 겨울주 (30678E+55) 2016. 5. 20. 오후 9:56:35그리고 이름 체인지!(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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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배예온-이겨울 (43158E+52) 2016. 5. 20. 오후 9:57:04"정말이라도 나중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고민을 듣는 데 서툴지만요 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괜찮다고요? 라고 농담스럽지만 진심이 섞인 말을 하면서 대충 고개를 끄덕인 겨울을 똑바로 바라보며 싱긋 웃습니다.
"하나도 없는 사람은 정말 행복할 텐데요. 저도 하나도 없었으면 좋을 텐데요."
밝은 표정의 겨울을 바라봅니다. 어째서인지 눈을 맞추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겐 문제가 잔뜩 안겨져 있는데. 하나도 없다는 듯한 표정은 어쩐지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확실하지 않습니다.
"자판기에서요? 거기는 먹을 만한 건 코x팜이나 사과주스 정도이지 않으려나요."
"빌려드릴게요. 뭐 드시고 싶으신가요?"
흐릿하게 웃으면서 겨울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겨우 들어왔네요.. 근데 짧아! -
39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11:08그리고 예정된 10시 10분이 되었습니다. 다혜주는 계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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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13:53나죽네 꺼이꺼이...엄청 휘둘리다가 왔슴다아.. (죽음
버틸 수 있는데까지 버텨보려고했지만 지영주에게는 미안하고... 이걸 언제 다시 이을 수 있을까 (... -
39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14:29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죽지마요! 단비주!! 꺼이꺼이....!(화장준비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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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배예온-이겨울 (06807E+53) 2016. 5. 20. 오후 10:14:58어서오세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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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15:07잘가라는 인사도 하지 않은 주제에! (귀신됨
평생 괴롭혀주마아아아아아아아~ -
395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10:15:59- 하나도 없는 사람은 정말 행복할 텐데요. 저도 하나도 없었으면 좋을 텐데요.
배예온의 그 한마디가 무엇이라고, 얼마나 대단한 말이라고...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우울한 기분이 울컥했다.
정말로, 고민이 1도 없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거지는 돈이 너무 없어서 앞날이 고민되고, 부자는 돈이 너무 많아서 그 많은 돈을 도둑 당하지 않을 방법이 고민된다. 이렇듯 사람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을 고민이라는 것 자체가 아예 없는 사람이 만약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 ...그러게. "
이 애매한 말은 내가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말할 수 있었던 진심이었다.
" 뭐, 콜X는 기본적으로 있을 거 아니야. 난 그거 살 생각인데...그럼 한 2000원 정도만 빌려주면 되겠네- "
어느새 우리는 자판기 앞에 도착하였고 나는 다른 음료수들을 대충 보고 나서 콜라의 값을 확인하면서,
" 그리고 고민이라면...지금 우리 둘의 사이를 생각하자면 너한테 말하는 일은 없을 거야. "
무의식적으로 무덤덤한 톤으로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물론 말하고 나서 정신을 곧바로 차리고 아차-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지만 말이다.
" 아니아니, 뭐라고 해야하지...일단 아까 말은 취소...! 그러니까...그냥 빈말이야, 빈말. "
큰일났다. 진짜 위험하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
396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10:16:12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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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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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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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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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0:18:45으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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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10:19:31>>397 그렇구나. 하늘주는 불교신자이셨던 거였어...!(해맑
>>398 금손님...(선글라스 -
402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19:49>>397 그딴걸로 이몸을 성불할 수는 없다! 당신... 진짜 하늘주 맞나!? 하늘주는 이렇게 말하면 찾아내서 인사했다거나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이라구! 그래, 하늘주의 탈을 쓰고있는 네놈! 가면을 벗어라! (볼따구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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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10:20:31>>399 ㅋㅋㅋㅋㅋ실수치고는 너무 자연스러웠는데요?
>>400 지영주 어서오세요! -
404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21:01>>401 저딴 걸 보고 금손이라뇨 전 이 스레 대표 오징어손인걸로 꺼이꺼이
지영주 어서와요!
사라져서 미안해요.... (츄우기 -
405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10:22:04>>404 어허 단비주가 저를 사칭하고 계시네. 제가 이 스레 대표 오징어손인 걸요?(근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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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22:04>>403 자연스러우니까 실수가 아닐까요...
암튼 기기의 터치패드를 요케오케 해볼생각입니다. 이러다가 박살내는 건 아니겠지.. -
407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0:22:19으어엉?
.... 죄송합니다. 제대로 인사할게요. 그리고 단비주는 사라지신게 아니잖아요!!! 그니까 미안해하실 필요없어요!! -
408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22:24지영주 하이하이에요!
>>401 하늘주는 무교라고 합니다. 네. 종교가 없어요.
>>402 아...아파여어어어어어.....아프다구여어어어..(볼 쭈우우욱) -
409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23:00>>405 (그림그리면 그림체가 달라짐+채색하면 정체불명의 덩어리가 됨)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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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23:04다 조용히 해! 그림 그릴줄 아는 이들이여!! 전 그림도 못 그린다고요!! 저 대표적인 글로만 노는 이란 말입니다!! 다 존잘이시면서...!!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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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23:48>>407 무앙무앙이...
>>408 아재는 이렇게 귀엽지아나! (터짐 -
412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25:56>>410 아, 옘 (입닥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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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10:25:59>>408 농담이었다고 합니다. 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늘주가 무교이신 건.(끄덕끄덕
>>409 (단비주가 말씀하신 거+맨날 슬럼프+더러운 선) ?(싱긋 -
414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26:56져, 졌다아아아아아아!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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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10:28:13>>410 그림을 그릴 줄'만' 아는 건 맞습니다만... 조용히 하라고요? 네 그럼 저는 지금부터 조용히 하겠습니다. 하늘주의 독재로 인해 저는 이만...(스르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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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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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30:21>>416 하늘주의 예언을 따라... (정의의 태양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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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겨울 - 예온 (30678E+55) 2016. 5. 20. 오후 10:30:34>>416 독재 하늘주를 레주의 자리에서 끌어내려라아아아아아!!!(진짜안됨(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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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31:20>>417 따라라단. 따라딴딴딴~~~
-단비주는 하늘주를 쓰러뜨렸다.
-단비주는 300000EXP를 얻었다.
-단비주는 3000000G를 얻었다.
-단비주는 스레주의 왕관(귀속템)을 얻었다.
-단비주는 무한한 영광을 얻었다. -
420 배예온-이겨울 (43158E+52) 2016. 5. 20. 오후 10:31:23"그렇겠죠? 고민같은거. 없었으면 좋겠는데...."
"자요."
돈을 건네주고는 무얼 마실지 자판기를 비라봅니다. 자판기 불빛이 둘의 얼굴에 음영을 지게 만드는군요.
무덤덤한 말을 들었습니다. 확실히 나와 겨울은 별로 연은 없었지. 딱히 말할 것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했다. 그렇지만 빈말이라는 말은 아무래도 거짓말 같았다. 그건 진심이었겠지요...?
"털어놓는다란 건 확실히 성급했겠네요. 저는 어쩌면.. 너무 몰려있던 걸지도 몰랐겠군요. 그런데. 고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털어놓으실 건가요. 아니면 속으로 삭이실 건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또 다른 방법을 쓰실 건가요?
흐릿하게 웃음이 음영진 것에 가려 짙어보입니다. 아니 실제로 하하... 하며 짙게 웃습니다. -
421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37:243대 수레주 단비쓰: 4대는 하늘주! (왕관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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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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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배예온-이겨울 (06807E+53) 2016. 5. 20. 오후 10:38:40네. 제가 이 스레 대표 오징어/흙손이라고 합니다. 이건 분명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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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현우주 (92769E+56) 2016. 5. 20. 오후 10:41:50이 사람들이 지금 사람을 동그라미와 작대기 5개로 밖에 표현 못 하는 사람 앞에서 자기가 흙 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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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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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45:34>>424 현우주 하이하이에요..그리고...으아아아아앙!! 저 사람들을 혼내주세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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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0:45:54>>424 흙손이면 흙손이었지 금손은 절대 아니니까요. 그리고 현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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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47:18아무튼 현우주 어서오세요 (죽을라함
(깨꼬닥 -
429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0:48:04>>428 단비주 왜 자꾸 죽으려하는 거에요!! 안돼.. 이렇게 되면 내 회심의 스킬.... 냉수 퍼붓기다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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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단비주 (77568E+50) 2016. 5. 20. 오후 10:49:24(그리고 단비주의 숨은 영영 끊어졌다고...
하지만 전 이만 가야하는걸요!? -
431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49:39슬슬 가시는군요. 단비주. 안녕히 가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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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후 1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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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0:51:19잘가요 단비주! 내일 봐요!! (손수건
그리고 진정한 금손께서 강림하셨다고 합니다. 어서와요, 율주!! -
43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55:16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저 그림은 뭡니까...(동공지진) 그..금손이다! 금손이 나타났다!(비상벨 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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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후 10:55:51안녕하세요
자느라 밥 안먹어서 배고픔다
파들 -
436 지영주 (49591E+49) 2016. 5. 20. 오후 10:58:35>>435 얼마나 오래 주무셨길래....!!! (동공지진
그나저나 저도 슬슬 졸리군요. 이만 자러 가봐야 겠어요. 남은 휴일을 제대로 즐겨야 할 것 같군요. -
437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0:59:39그럼 지영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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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후 10:59:58지영주 잘가요.
7시 이후로 기억이 없어여.
거기에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아악 -
439 배예온-이겨울 (43158E+52) 2016. 5. 20. 오후 11:03:08다들 어서오세요! 금손님들이 많으니 흙손/오징어손인 저는 짜지겠습니다. 지영주나 단비주나 율주같으신 분을 찬양하셔야 합니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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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서희주 (46326E+58) 2016. 5. 20. 오후 11:07:15아 너무 재밌게 놀았네요. 집 가는 서희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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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후 11:07:25(죽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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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1: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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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후 11:07:48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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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후 11:10:50뜬금없이 오늘 아침에 6시 50분에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하는 꿈을 꾸고 5시에 일어났던게 생각나네여
꿈에서까ㅣ 학교 갈 준비는 하기싫어어 -
445 배예온-이겨울 (43158E+52) 2016. 5. 20. 오후 11:11:40어서오세요 서희주!
정말 흙손 맞습니다.... ㅠㅠㅠ 아니 하늘주는 글이라도 잘 쓰시지 저는 글도 지지리 못 ㅆ....(먼산 -
446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11:12:18꿈이라. 그러고보니 최근 똑같은 꿈을 연달아 꾸고 있어요. 거울을 보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아주 짧게 싹뚝 자르는 꿈이요.
아무튼 갱신합니다! -
447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11:13:16(글도 그림도 못하는자 (평화롭게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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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후 11:14:07린비주 어서오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은
외계인 미소년이 나왔어요.
2D풍TV 화면으로 -
449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1:14:57>>445 네? 제가 글을 잘 쓴다고요? 무슨 소리죠? 그거...? 띄워주기 하면 안됩니다! 여러분들! 제 글은 길이만 길지. 실속이 없어요!
그리고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
450 린비주 (12987E+54) 2016. 5. 20. 오후 11:16:58기억 나는 꿈이라면, 최근에 꾼 좀비꿈이요. 현대가 배경이었는데 대통령이 오바마였고, 집이 서양풍이었고, 그리고 또 눈이 덜렁거리는 어린 아이 좀비가 눈 좀 빌려주세요. 라고 당연하다는듯 밝고 쾌할하게 말했죠. 더 이상한건 무섭지 않은 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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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서희주 (16808E+54) 2016. 5. 20. 오후 11:19:41다들 안녕하세요. 못 보신 분도 많아보이지만 애니웨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배터리가 바닥이라는 거네요. 또한 너무 놀았더니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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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율주 (90692E+51) 2016. 5. 20. 오후 11:19:43>>450 우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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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서희주 (16808E+54) 2016. 5. 20. 오후 11:20:03그리고 어서와요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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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1:22:24음 진짜로 전 못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서희주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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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배예온-이겨울 (50963E+54) 2016. 5. 20. 오후 11:24:55기억이 많이 나는 꿈이라면... 소름끼치게 현실과 똑같은 꿈이었어요. 수업도 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상판에 레스도 남기고... 그리고 막바지에 일주일의 마지막 날의 학교 마칠 무렵에 학교 제일 꼭대기 경사길에서 굴러서 큰 대로변까지 미친 듯이 굴렀죠. 그래서 깼는데 온몸이 쑤시더라고요. 오 맙소사. 꿈에서 거의 일주일을 지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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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서희주 (16808E+54) 2016. 5. 20. 오후 11:29:31>>454 나를 생...웁웁 지나치신 그 댓가, 사연으로 갚아드리죠(사악
꿈 얘기인가요, 전 꿈에서 조수미 EE모를 영접한 적이 있습니다. 웬 사다리가 달린 집에서 막 자다 깨서 나오는데 눈물이 갑자기 꿀렁 나와서 당황하는데 무대의상을 입으신 조수미님이 다가와서 왜 우냐고 물으셨죠. 전 하품하다 나온거라고 하는데 안믿으심. 열심히 솰명하다 깼습니다(시무룩 -
457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1:32:22>>456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제발 그것만은...! ....은........다음주에도 하늘이 안 나오는데요?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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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1:38:01여담입니다만.. 저는 마지막으로 꾼 꿈이 호은 학교의 꿈입니다. 하늘이가 졸업식을 하는 꿈이었죠.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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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서희주 (16808E+54) 2016. 5. 20. 오후 11:49:33집이다아아아아아
>>457 다다음주에도요(방긋) 게다가 다음주엔 하늘주 나오시잖아요?(씨익) 게다가 서희가 자기가 알던 놀려먹는 재미 쏠쏠한 흥흥이오빠로서의 인식을 위해 한동안 겁나 지독하게 괴롭힐겁니다. 고카쿠고와 요로시꾸떼♡(각오는 되셨나요라는 뜻) -
460 서희주 (16808E+54) 2016. 5. 20. 오후 11:50:25그나저나 흥흥주 아죠씌는 감성적인 남자군요(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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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하늘주 (87159E+59) 2016. 5. 20. 오후 11:55:36>>459 가쿠고난데 시나이요. 모우 아키라메타카라. (일본어를 아신다면 이게 무슨 의미인진 알겠죠. 껄껄)
>>460 의외로 서정적인 남자입니다. 그러니까 상처도 쉽게 받습니다. 아셨습니까?!(버럭 -
462 태민주 (21047E+49) 2016. 5. 20. 오후 11:57:32하늘주와 태민주의 공통점
한창 혈기 있는 나이인데 공부에 집중함...
갱신 -
463 서희주 (27124E+64) 2016. 5. 21. 오전 12:00:29>>461 벌써 포기하시다니 싱겁군요(쑻(자동번역
HAHAHAHAHA! (라폭소
이번 사연은 그런 하늘주의 감성을 자극하는 걸로 보내죠, 기대해도 좋아요☆(아쿠마다 -
464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2:01:38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저는 혈기 있는 나이라고...하기에는...양심이..(털썩) 아니아니..뭐 20대니까요!
>>463 뭘 보내려는거에요?! -
465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전 12:02:24>>464
학교 문학쌤이 20대 후반이면 철근도 씹어먹는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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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전 12:02:36>>465
수정
중후반 -
467 서희주 (27124E+64) 2016. 5. 21. 오전 12:05:01어서와요 태인주!!
>>464 그건 방송때의 즐거움으로☆ -
468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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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서희주 (27124E+64) 2016. 5. 21. 오전 12:06:47>>468 XD(상쾌(사악)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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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배예온 (61002E+62) 2016. 5. 21. 오전 12:07:12또 겨울주의 인터넷이 파업선언+해파리화 선언을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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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배예온 (55499E+61) 2016. 5. 21. 오전 12:08:00안녕하세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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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2:19:59흠냐.. 마지막으로 짐을 싸고서 기지개를 켜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12시...왜 이리 시간 빨리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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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01:16.....어...지금 아무도 없는건가요?(동공지진) 오늘은 의외로 사람이 되게 빨리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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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4:11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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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4:30자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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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4:54오타가... 자봐 ->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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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06:39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아니 근데 자고 왔습니다가 아니잖아요! 다시 들어가서 주무세요!(자장가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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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7:53하지만 진짜로 자고 왔다고요! 어차피 오늘 토요일이니 일찍 일어나있을래요! (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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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08:59...일찍 일어나있을래요의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제 기분탓인겁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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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10:02사람이 살다보면 예상하지 못하는 시간에 일어나길 마련이죠. (능청
그전에 하늘주부터 주무시죠! -
481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13:43저는 어른이니까요. 훗. 아직 안 자도 괜찮다고 합니다.(그게 아냐) 뭐 정확히는 여러가지로 조용히 작업할게 있어서 아직 깨있는거지만요. 사실 불금이라서 자기도 좀 아깝다고 합니다. 잠이야 뭐, 기차타면서 자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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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17:38저는 이제 성잔판이...! 성장판이... 음. 네. 뭐. 아무튼 안자도 괜찮습니다. 그건 그렇고 작업이라니 어른은 바쁘네요. 물론 저는 12시쯤 되면 보고서를 작성할 생각입니다민. 수행평가랑 비교도 안되게 힘들겠죠? 그리고 기차에서 자면 허리 아파요. 목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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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21:56....12시쯤 보고서를 작성할 생각이라고 했지만 이미 시간은 1시라는게 함정입니다.(절레절레) 뭐, 조용히 작업이라고 해도 호은 학교 관련이지만요. 보통은 이렇게 조용히 있을때 이것저것 작업하는게 편하기도 하고요. 사실 지금 꼭 할 필요는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해두는게 좀 더 편하니까요.
호은 학교 시점 12월달에 펼쳐질 이벤트라던가 하늘이 2번째 이벤트라던가, 그 외 본 이벤트라던가..뭐, 이것저것 생각할 건 많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개인 이벤트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그 관련도 생각해봐야하고요.
그러니까 정답은 여름방학이 빨리 오는겁니다. -
484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23:5412시쯤이라는건, 지금이 아니에요! 지금 이 시간에 깨어있는거 들키면 아빠가 또 자라고 하겠죠. 아무튼 호은학교 관련으로 깨어있으셨다니.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그래도 팝콘은 열심히 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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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27:26뭐, 무리는 하지 않으니까요. 저처럼 흘러가듯이 지내는 스레주도 극히 드물테고요. 대학 다닐때는 정말로 레포트나 논문을 쓴다고 몇날 며칠을 새벽 4시~5시까지 자지 않은적도 있고 말이죠. 그것에 비하면 훨씬 낫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건 저 혼자서 끙끙대야하는거지만. 지금 이건 모두가 즐거워해주고 함께 즐기는거잖아요? 훨씬 보람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깨있다보면 린비주처럼 가끔 깨잇는 분들이랑 잡담도 가능하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상황극도 좋아하지만 잡담도 좋아하니까요. 잡담을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떠오를때도 많고요. -
486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34:32제가 상황극판 활동이 벌써 3년 정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일찍 했죠. 아무튼 하늘주 만큼 스레에 오래계시고, 열심히 짜시고 이렇게 이벤트 팡팡! 레스주들 개인 이벤트도 팡팡! 도와주시는 스레주는 처음이에요. 매주 라디오도 하시고 레스주들의 부탁도 들어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이벤트 때도 모두에게 꼼꼼히 반응주시고. 저는 렛ᆢ가 사라져서 묻히는 스레도 참여 해보았고, 레주의 노력과 상관없이 묻히는 스레에도 참여해보았지요. 그런데 우리 스레는 좀 특별하게 중간에 레주가 한번 바뀌었지만, 100일을 보내고, 100판도 지나고 굉장히 잘 운영되고 있죠. 이건 레스주 분들의 덕분도 당연히 있고요. 100판 이라는건 그냥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아무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레스주들의 활발한 참여와 하늘주의 고생 덕분에 스레가 이리 즐겁게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으흠 밤이라 그런지 횡성수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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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35:10쓸 때는 안길어보였는데...? (흐릿
모바일이라서 그런가보네요. -
488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1:42:51왜 제가 이런 말을 하면 바로 그렇게 나오는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새벽감성 터지게 만들거에요?! 여러모로 찡하지 않습니까.
음... 뭐, 저는 솔직하 말하자면 상판 경력이 1년도 안되는 사람입니다. 이제..한 7개월 정도 되어가려나요? 이 정도는 별로 상관없겠죠. 말한다고 해도.
그래서 솔직히 다른 스레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사실 참여해본 스레도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아..이렇게 되면 호은 학교에서 6개월을 보낸게 들키게 되는건가요? 껄껄껄.
그래서 그냥 뭐 운영방침은 제가 참가자일때 이렇게 하면 즐겁겠지..라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다지 어렵게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사실 이건 호은 학교가 딱히 스토리가 없는 스레라서 그런거겠죠. 무엇보다도 역시 모두가 주인공인게 재밌잖아요? NPC나 MPC 중심인것보다는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평해준다면 정말로 감사합니다. 오래 있는건..음..뭐, 그냥 작업할거 하면서 켜두고 있는거니까요. 딱히 제가 하는 일이 고생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답니다. 그냥 운영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할 뿐이죠. 모두가 즐거워해준다면..그건 그거대로 행복하거든요.
그리고 기분탓일까요? 린비주와는 자주 이런 대화를 나누는것 같네요. 지금도 그렇고 여기에 오기 전 스레딕에서도 그렇고 말이죠. 뭐...저 역시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린비주도 린비주지만, 참가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말이죠. -
489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55:16린비주는 나름 진지하고, 감성적인 사람이라고요! 그러니 이런 반응을 보이는게 많을 수 밖에요. 제가 한 진지합니다. 하늘주 상황극판 경력 1년 안됐어요? (흐릿)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저는 적어도 2~3년은 하신줄 알았어요. 뭔가 되게 신기하고 잘 적응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그 글에서부터 뭔가 경험이 있는 거 같아서... 저는 상황극판 처음 참여했을때 시트만 생각하면 얼굴 붉어져요. 아무튼 이걸 말하려고 한게 아니니까.
호은 학교에 참여할때면 정말 즐거워요. 레스주끼리 친한 분위기도 좋고, 일상도 좋고, 잡담도 좋고, 이벤트도 좋고, 다 좋아요. 정말로. 스레 기간이 길지만 짧다고 느껴지는건 이 스레가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겠죠. :) 아무튼 하늘주는 지금까지 굉장히 잘해왔고, 앞으로도 스레에서 잘 해주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너무 무리하시지는 마시고, 너무 갈리시지는 마시라는거죠! 언제나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런 대화라. 하기야 스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기는 했죠. 그리고 우리 레스주 모두들. 엔딩때까지 함께 있으면 좋겠어요. -
490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2:01:07왠지 삘이 와서 1스레를 찾아보았습니다.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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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06:26제 첫 시트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선회피) 이 부분은 절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 정체는 소중하니까요! 더불어서 익명성과 룰도 소중하니까요! 음.. 감성적이고 진지한 분이라는건 하늘이와 돌릴때마다 제대로 느끼니까요. 뭐라고 해야할까. 분명히 마음이 찡한건 린비쪽이어야하는데 린비주도 덩달아 찡하게 느끼신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기분탓일수도 있지만요.
저도 즐겁습니다.
즐겁지 않다면, 이곳에 애정이 없다면 호은 학교 스레를 잃기 싫어서 스레주가 되겠다고 나서지도 않았겠죠. 뭐, 그땐 정말 자신만만하게 내가 다 해주마 허허허허! 라는 분위기로 나섰습니다만..사실 되게 무서웠습..(시선회피) ....허허허허.... 스레주 자리 오르고 나서 몇시간동안은 표현만 안했지. 내가 왜 그랬지? 나 경력도 짧은데.. 나 호은 학교 지킬수 있을까? 다른 분들 어떻게 생각하지.. 덜덜덜... 이랬으니까요.
저도 모두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확실히 저의 관캐이자 앤캐는 린비지만... 그렇다고 그 애정이 린비만을 향한건 아니니까요. 모두 다 소중합니다. 한명도 빠짐없이요. 스레주로서의 의무가 아니라 그냥 모두가 좋아요.
적어도 지금 모습은..제가 바라던 호은 학교의 이미지에 근접하는것 같아서 너무나도 좋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여러분들이 있으면 하늘주는 남은 기한도 잘 할 수 있겠죠.
1스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의 영고라이프가 시작되던 순간이로군요. 네. 저도 한번씩 봅니다. -
492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2:13:12저도 찡하는건 어쩔 수 없는것이. 린비의 말과 행동은 제 머릿속에서 나오는거니까요. 아무튼 일상을 돌릴때 상당히 몰입하는 편입니다. 가벼운 일상을 돌릴때 저도 가볍고, 무거운 일상을 돌릴때 진지해지지요.
아. 하늘주. 하늘주의 용기에 정말이지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그때 정말로 호은 학교를 잃기 싫어서 호감 가는 캐 있다고 말했던거 같은데. 핫. 얼마나 싫었으면 이걸 말했을까요. 관캐 있다는 이야기는 안하려고 했는데. ...그전에 관캐 이야기 제가 한적 없죠? 아무튼 평화롭고 평화로운 우리 스레. 그래서 참 마음에 듭니다.
....첫 이벤트, 천재소리 듣던 하늘이가 어느새... (아련 -
493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20:00그저 전화 한번 걸어보라고 말한것 뿐이었는데..ㅋㅋㅋㅋㅋ 다들 천재로 몰고 있고..이게 뭐지 하고 멍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호감가는 캐인가요? 놀랐습니다. 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태민이 혹은 랑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이건 몇번 얘기한적이 있었습니다만..
그 전에 관캐 이야기는 한번도 얘기한적이 없죠. 항상 다른 이들에게 묻기만 하셨고.. 저에게 한번 이니셜 대면서 떠본적이 있으셨고.. 린비는 악기가 애인인걸요! 이런 이야기만 하셨죠. 뭐, 이건 당시 모두가 나는 솔로각 이러고 있었으니까요.
뭐, 저도 일상을 돌리면 나름 몰입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하늘이라면 이렇게 하겠지..라고 진짜 깊게 생각하면서 쓰니까요. 그래서 쓸대없이 길이만 길어진다고 합니다..(시선회피)
평화롭고 평화로운거 좋습니다. 네. 이런 스레 만나서 너무 기뻐요. -
494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2:21:54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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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22:19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설마 이 시간에 갱신을 하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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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전 2:23:0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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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24:32태민주까지?! 두 분 다 안 주무시고?!(동공지진)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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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2:24:34관전하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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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2:26:45하늘이 천재! 다들 천재 천재 거리고 하늘주는 당황하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관캐! 저는 하늘주가 이미 가신 로운주가 호캐라는 이야기 하실때. 그럼 그렇지, 이렇고 린비 솔로 엔딩이나 봐야지 했었던 말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독백 올리시고, 사실 그날 되게 일찍 일어나서 그 독백을 일찍 읽었으나. 뭐라고 반응해야하나 감이 안잡혀서 결국 늦게 갱신했습니다... 너무 의외였어요. 린비가 관캐라니.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이라. 그 독백 보고 덤덤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어슨데... 그리고 악기 애인설. 린비 : 내 애인 바이올린이야! 이쁘지! 이러고 놀았었죠. 큭...
길이만 길어지긴요! 하늘이의 심리상태가 잘 나타난다고요! 그건 그렇고 평화로움 시골이 배경이 학교의 매력 포인트겠지요. -
500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전 2:26:56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율주! -
501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2:28:23현우주, 태민주, 율주 어서오세요! 다들 이 늦게까지 왜 깨있으시세요?!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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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2:29:08그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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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전 2:29:21불금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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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2:29:57애니 정주행중임다
차애가 너무 멋짐다(화르륵) -
505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2:30:10이유 없이 불금이니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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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2:30:47덕질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죠. 물론 반대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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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전 2:31:01>>505
네! -
508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33:17율주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하이에요! 이분들 다 안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9 뭐, 로운주가 호캐였던건 맞으니까요. 하지만 딱 그 분이 사라지고 나서부터 린비주가 자유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돌리기 시작했죠. 그래서 린비의 매력이라던가 점점 알게 되었고 말이에요. 으음... 독백건인가요. 바로 고백을 때릴 생각이었기에, 쓴거기도 하지요. 갑자기 고백을 들으면 아무래도 너무 당황스러울수도 있을테고..그래서 조금 도박을 던져봤습니다. 네. 그러니까 정확하게 하루 뒤에 할거니까, 대답을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의도기도 했고.. 거기서 차이면 깔끔하게 재도전 없이 솔로 엔딩 찍으려고 했었습니다.
사실 그때 타이밍 못 맞출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묘하게 그 날따라 린비주와 돌리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하하하..(시선회피 -
509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2:35:09>>508 우리 연플 따지고 보면 매우 스펙타클하였죠. 일상 돌리다가 제가 잠들어서 하늘주 당황하시고, 4시에 다시 잇고. 결국 아침에 마무리하고. ....이건 참 여러의미로 운이 좋네요.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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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2:36:25(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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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2:36:50>>504
율주도 애니 정주행 중이구나...
전 지금 낙제기사 보고 있는데. 핵꿀잼과 죽창이 공존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512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36:51기왕 이 시간에 다들 만났으니 정보 하나만 뿌려드리도록 하지요. 사실 여러분들이 가장 알고 싶은건 12월달의 이벤트일듯 합니다만.. 그건 철저 가드고...
200일 기념 극장판에 대해서 정보를 하나만 더 뿌리자면.. [보장된 행복]이 키워드입니다. -
513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2:38:56>>511 넹!유희왕(어린이 카드게임 만화) 초기부터 현 시리즈까지 재탕중임마!
카이토(율주의 차애 이름) 멋져!
>>512 오오 -
514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39:25당황이라기보다는.. 음.. 그냥 체념의 마음이 아무래도 더 컸지요. 물론 당황 안한건 아니었습니다만... 하필 끊어진 타이밍이....(절레절레)
네.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당황하셔서, 그대로 도망가신줄 알았습니다. 정말로요. 덕분에 완벽하게 마음은 접었구나...! 하하하하! 이러고 있었는데... 일어나보니..(흐릿)
이미 단념한 상태에서 본거라서 그 충격이 2배로 컸다고 합니다. -
515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2:40:14>>513
...토에이부터 ARC-V까지요?! 못해도 800화는 넘어갈 텐데?!! -
516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40:22아마도 200일 기념 극장판은 좀 시기를 미뤄서 7월에 하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6월 중순쯤이 200일이긴 한데..여러분들 시험기간이죠? 기말고사 쳐야하죠? 이번에 망치면 되게 혼나고 폰 압수당하겠죠? 네. 안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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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2:45:56>>515 5D's까진 봄방학때 다 봐서 지금 보는건 제알이랑 ARC-V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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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2:48:15(시험 7월 2주부터 보는 사람(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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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2:48:19>>517
저는 토에이는 넘기고 DM이랑 GX는 더빙, 5D's부턴 본방사수했죠.
그리고 ARC-V는 몰아봅니다. -
520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49:09>>518 당연히 여름방학시즌때 하지요. 설마 7월 초부터 할까요.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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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2:55:13>>519 오오 본방사수
저도 앜파는 매주 일요일마다 생방송으로 챙겨보고 있어요.
아무튼 룰과 매너를 지켜서 듀얼...이 아니라 유희왕 이야기는 슬슬 끝냅시다!
>>520 (안심) -
522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2:56:11죽창...죽창이 필요하다! 공개청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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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58:15요즘은 유희왕에서 공개 청혼도 하는겁니까?! 뭔가..엄청나군요...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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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2:58:50아뇨, 딴 애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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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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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2:59:50아하ㅋㅋㅋㅋㅋㅋ
공개 청혼은 아니지만 고백 비슷한 대사는 나왔었져... -
527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3:03:15우리 유우야 좀 그만 괴롭혀 제작진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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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현우주 (71127E+64) 2016. 5. 21. 오전 3:04:59급 졸림이... 먼저 리타이어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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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3:06:10안녕히 주무세요 현우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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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3:06:40현우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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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3:13:3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은근슬쩍 정복) -
532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3:16:37아니요! 있는데!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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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3:17:36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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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하늘주 (61484E+67) 2016. 5. 21. 오전 3:20:45뭐, 조금 있다가 자러 갈거지만 말이에요. 오늘따라 확실히 잠이 안 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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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전 3:23:43그렇군여
그때까지 기다려야징(똘망똘망) -
536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6:45:31
-
53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8:56:31...망했다. 기절잠 자버렸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몸은 누워있고 손에는 폰이 들려있는 겨울주 갱신합니다...(먼산
예온주 진짜로 죄송해요...난 왜 기절잠을...(흐릿) 진짜 죄송헤요. -
538 채은주 (63272E+67) 2016. 5. 21. 오전 8:56:57갱신합니다!
-
539 채은주 (63272E+67) 2016. 5. 21. 오전 8:59:02헉 겨울주 많이 피곤하셨나보네요 8ㅁ8....!
-
54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9:01:32>>538-539 채은주 어서오세요! 아무래도 그랬나봅니다...(죽은눈
일단 폰의 배터리가 엄청 부족해서 충전기부터 연결해놨습니다. 어째서 12%... -
541 채은주 (63272E+67) 2016. 5. 21. 오전 9:07:25>>540 겨울주 안녕하세요! 이제 주말이니 푹 쉬시고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ㅠㅠ... (토닥토닥 (이불깔기 (배즙투척 (?)
12%라니 폰도 기절점의 위험에 처해있었군요. 저런... (동공지진 -
542 채은주 (63272E+67) 2016. 5. 21. 오전 9:08:31기절점은 뭘까요. 기절잠입니다! 요새 소소하게 오타가 잘 나더라구요...
-
543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9:14:13>>541 하지만 저는 오늘 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개인이벤트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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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다혜주 (75901E+63) 2016. 5. 21. 오전 9:14:59우어어어 돌리실 분?
-
545 다혜주 (75901E+63) 2016. 5. 21. 오전 9:15:31어제는... 죄송했습니다 하늘주ㅜㅜㅜ 갑자기 쓰러져서 심각하게 자다가 일어났...
-
546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9:16:06>>544 다혜주 어서오세요! 저는 지금 개인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어서...당장은 불가능하겠네요. 죄송합니다.
-
547 이름 없음 (63272E+67) 2016. 5. 21. 오전 9:21:37>>543 아하, 개인이벤트....:0! ㅠㅠ저도 꼭 참여하고 싶은데, 시간이 6시라면 못할 가능성이 많아서 아쉽네요... 겨울이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벤트 준비 힘내세요! :) 이벤트 끝난 후에는 반드시 쉴수 있기를...! 8ㅁ8 (토닥토닥
>>544-545 다혜주 어서 와요! 다혜주도 많이 피곤하셨나보네요...(토닥토닥 (방석준비 (배즙투척 (?)
음, 컨디션이 거ㅐㄴ찮으시다면 제가 있기는 합니다. -
548 다혜주 (75901E+63) 2016. 5. 21. 오전 9:22:59>>547 그런가요! 그렇다면 한 번 돌려보죠.
일단 상황부터 정할까요... -
549 이름 없음 (61086E+63) 2016. 5. 21. 오전 9:28:19상황이라면... 우선 방학이니까... 물같은걸 끼얹나 :0 (싱크빅제로
일단 선레르ㄹ 정하죠!
.dice 1 2. = 2
1. 채은
2. 다혜 -
55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9:29:19
-
551 다혜주 (75901E+63) 2016. 5. 21. 오전 9:30:18제가 선레군요...
.dice 1 3. = 3
1. 별거 없음. 그냥 일상.
2. 채은이가 다혜를 골려주려 한다.
3. 다혜가 악기 연주 하는 걸 채은이가 목격. -
552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전 9:46:10여름 방학. 패션쇼가 끝나고 엄청나게 친구들과 놀러 다녀서 호은골에 올 시간도 별로 없었다. 어머니의 개인사정 때문에 미국에 며칠 더 머무르다 친구들과 놀고, 서울로 와서는 친구들의 제안에 또 놀고 놀고... 놀고...
몸살에 걸려서 침대에서만 지낼 뻔 했지만 다행히 후에 관리를 잘 해서 그런 일은 없었다.
잠시 아버지가 선물로 사주신 오보에를 들고 나가 연습을 해볼까 생각을 해본다. 물론 내 주종목이자 제일 자신있는게 피아노다. 그건 내가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오보에는 전부터 관심있게 본 악기이고 악기 특유의 소리가 좋아서 시작햐보려 했던 악기이다. 그걸 알고 아버지가 사주려 했을 때 몇백만원 되는 고가의 악기라 내가 돈을 모아서 산다고 했다. 근데 하필 고집을 피워서 사주셨지.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자 잠시 옅은 미소를 짓는다. 지나니 다 추억이네.
오랫동안 놔둔 오보에를 잘 닦고 특히 리드 세척을 잘 한다. 여기가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관리도 까다로우니까.
다 정리를 한 후 케이스에 가지런히 집어넣고 조금 큰 사이즈의 크로스백에 그걸 집어넣는다. 동시에 티슈나 치를 담은 보틀까지.
나갈 준비를 다 끝내고 5부 검은 반바지와 위에은 스트라이프 티. 박시한 핏이라 바지 앞에 밑단은 조금 집어넣는다. 좋아. 나가볼까?
-
얼마를 걸었는지 내 앞에 보이는건 사람이 없는 한적한 찻집이었다. 여기에는 공간이 두 개로 나뉘어져있다. 그 중 문이 달려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가 내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여기는 음악도 안 나오고 조용해서 악기 연주를 하거나 책을 읽는데에도 좋기 때문이다. 시원하기도 하고.
하지만 문이 달린 방에 들어가려면 선예약이 필수다. 예약을 안 하고 들어가려면 주인분이 들어가지 말라고 막는다.
방의 크기는 넉넉하다. 테이블이 가로로 두개 놓여져 있고 거기에는 책이나 여러 잡동사니를 놓아도 남을만한 크기이다. 또 벽 쪽에 있는 의자는 소파, 문 쪽에 있는 의자는 그냥 의자이다. 2개.
익숙한듯이 주인 아저씨께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목례를 하고는 방 안에 들어간다. 악기 연주를 하려 오른쪽 테이블에 소파가 있는 자리에 앉는다. -
553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0:01:31방학도 학교 다닐 때만큼이나 바쁜 것 같다. 학교 주최로 바다랑 목장을 가더니-이런걸 보면 교장선생님도 진짜 대단한 것 같다. 비록 방송 때 탈모 관련 사연이 올 때는 좀 고통 받으시지만.-또 사기캐… 아니 이다혜의 패션쇼로 생전 처음 해외여행까지 가보고. 탄산수를 사러 마트로 가려하는동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학교다닐 때보다 100배는 더 느긋한게 방학이다. 평일에도 주말 오전에 왠지 멍때리고 싶은 느낌 같은 느낌. 아무튼, 그렇게 걷다가 찻집을 발견했다. 전에 거기 있는 방에 들어가려다가 주인 아저씨한테 한 소리 들었었지... 어쩐지 발길이 멈췄다. 탄산수는 나중에 사고, 여기서 커피 사서 갈까? 아빠가 카페인이 부족하다고 하셨었는데 말이지...
"안녕하세요."
느긋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 메뉴판을... 보기 전에 잠깐 방 쪽으로 고개가 돌아간다. 저거 이다혜 아닌가? 인사하기 귀찮은데... 하지만 문 열고 들어올때는 인사하면서 친구한테 인사 안 하는건 도대체 어디 습관이냐고 트집잡는 사촌형의 얼굴이 갑자기 떠올랐다. 뭐... 어차피 미국 여행 간것도 감사인사을 해야되니까. 방 안에 들어가서 손을 흔든다.
"안녕, 이다혜. 여행다녀와선 잘 안 보이던데, 오랜만이네." -
554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0:14:51(팝콘냠냠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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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18:09(콜라 쪼옥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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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0:20:08린비주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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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20:20(3d안경 장착) 하늘주 갱신합니다. 기차에 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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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21:51채은주 안녕하세요!
하늘주 어서오세요~ 아침부터 기차라니 고생하시네요. ....벌써 10시군요. (흐릿
역시 늦게 자서 그런지 9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
559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0:23:39하늘주 어서 와요! 벌써 기차 타셨군요. 여행 전에 간식 맛있는거 많이 사드세요 :D!!
>>558 주말 아침은 빨리 가죠... 8ㅁ8 -
56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0:25:12린비주 하늘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하늘주는 여행 안녕히 잘 다녀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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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26:43겨울주도 안녕하세요!
확실히 주말이라 그런지 시간 빠르네요 -
562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27:58다들 하이하이에요. 기차 탑승중이라서 답변 느린거 양해부탁드립니다. (안됨) 그리고 다혜주 괜찮습니다. 졸리면 기절잠 할수도 있죠. 뭐.
그리고 오늘 이벤트는 참가못하지만 틈틈히 와서 관전하거나 잡담할게요! -
563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28:23아, 혹시 판터지면 걍 손 되는 분이 만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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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0:30:22제목은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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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31:470레스 글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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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33:08제목과 0레스는 만드는분의 센스에 맡기도록 하죠! 후후.(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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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전 10:33:10갱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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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33:27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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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0:33:54지영주 어서 와요!
>>566 일해라 하늘주가 제목이 되면 어쩌시려고 :)...! (글러먹음 -
570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34:03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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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0:34:15그렇게 하면 개인이벤트와 관련된 판은 없게 되는 것인가...!(눈물
>>567 지영주 어서오세요! -
572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0:35:02>>571 같이 생각해봐요, 겨울주...! (손수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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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전 10:35:43>>571 제가 장담하는데 오늘 이벤트 시간 될 때까지 이 판 분명히 깨질 겁니다. 이 스레의 화력을 얕보시면 안 돼요!
그리고 모두들 안녕하세요! -
574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36:08>>569 하하하...설마요.
>>571 음. 센스껏 그리 하리라 믿었는데, 제목은 정해드릴까요? 잊을 수 없는 그곳에서.. 정도면 괜찮을까요? -
575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전 10:36:21개인이벤트 관련 판은 생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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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0:37:27앗 다들 위로 감사드려요...!(감동
그러면 다음 판은 제가 세워도 괜찮을까요...?(조심스레 -
577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전 10:38:21>>576 안 될게 뭐가 있습니까요!! ...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물어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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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0:39:40겨울주가 세우셔도 되지 않을까요? 0레스 내용 기대되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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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41:59아. 혹시 새판 세워지면, 저 대신에 위키 추가 부탁해요!(완전 글러먹음(일해라 하늘주!(여행중인데?(알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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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0:42:31그런데 여담으로 예온주와의 일상을 끝을 바로 못 맺을 거 같으니까...할 수 없군요. 어차피 제 잘못 때문에 이렇게 된 거고. 독백을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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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0:43:33>>577-578 괜찮은 건가요?(감격
>>579 네, 알겠어요! -
582 배예온 (61002E+62) 2016. 5. 21. 오전 10:46:41흐느적. 어제 비몽사몽 폰을 붙든 느낌이네요. 거울은 안봤지만 ㄹㅇ 엉망인 모습일 듯...
다들안녕하세요.. 으... 왜이리 피곤하지.(그리고 빨래를 널어야 한다 -
583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49:04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일어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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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0:49:40예온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진짜 죄송하고요...(눈물(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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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10:50:42싸~나~이~ 눈무울~ 야카다 요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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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1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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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0:52:11단비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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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배예온 (61002E+62) 2016. 5. 21. 오전 10:54:29괜찮아요. 기절잠이란 굉장히 기습적인 놈이니까요...
네에. 방금 막 격렬한 흔들림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려고 옆으로 크게 뒹굴다가 침대가 제 생각보다 좁아서 굴러떨어졌..
엄마: 빨래 좀 널어줘. 그리고 케이크 좀(나가심)
예온주:(침대에서 굴러떨어짐) 에...에? 소레 난다요..... -
589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전 10:54:29예온주 단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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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배예온 (67572E+60) 2016. 5. 21. 오전 10:54:54단비주도 지영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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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10:57:35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판이 터지기 한 50레스 전쯤에 누가 새판을 세울지 정하는게 나을 것 같군요
제목이랑 0레스의 대화도 판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이려나? -
592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0:58:57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음 새판에 대한건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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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1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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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11:01:12실제로 지갑을 들여다 본 건 아니지만 흠흠...
드디어 하늘주가 여행을 가는 날인건가! (두둥 -
595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1:04:58예온주 단비주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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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1:08:21(하늘주의 도움 없이 개인 이벤트를 진행해야하는 1인(잘할 수 있을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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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1:11:47>>596 겨울이랑 시리어스한 일상은 돌리지 못했지만, 독백들과 겨울이 주변 인물을 보면 겨울주가 꼼꼼히 겨울이의 이야기를 준비한게 느껴져요. 그런 만큼, 분명 잘 할수 있을거예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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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1:14:53>>597 세상에 감사드려요! 힘낼게요!(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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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배예온 (61002E+62) 2016. 5. 21. 오전 11:16:25겨울주는 잘해내실 수 있을거예요. 아 빨래널기 다 했다. 제대로 했냐란 문제라면 좀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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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1:17:42>>599 예온주도 감사드려요! 빨래 너시는 거 수고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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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1:18:54>>598 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후후 :D 그보다, 겨울주는 귀엽네요! (쓰담쓰담시도
>>599 예온주 수고하셨어요! ㅋㅋㅋㅋ제대로는 안 하신건가요. -
602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전 11:19:35재공지.
프롤로그 : >>122
첫 번째 공지 : >>123
오늘 저녁 6시에 제가 진행하는 개인 이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603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1:20:54>>602 끝나고 정주행할 가능성이 더 많지만..ㅠ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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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1:21:06>>601 핫 귀엽다뇨...?! 그런 일은 없고 앞으로도 안 생길 거예요오오!!
.dice 1 2. = 1
1. 겨울주는 쓰담쓰담을 당했다.
2. 겨울주는 쓰담쓰담을 피했다. -
605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전 11:21:42>>602 여섯시라.... 전 자연스럽게 불참이 되겠군요.. 하필 오늘 또 모임이 생겨서.......(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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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1:22:03>>603 이런, 채은주...괜찮아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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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채은-다혜 (61086E+63) 2016. 5. 21. 오전 11:22:35>>604 이렇게 겨울주도 겨울이도 귀여운걸로 판명 :3...! (쓰담쓰담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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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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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1:23:56>>605 (조용히 토닥토닥
>>607 무슨 논리죠 그건...?!!(동공폭풍 -
610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1:24:45개인이벤트 땜에 걱정을 하시는 모양이네요. 음. 물론 퀄러티가 높은것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분이 자신의 캐릭터의 스토리를 펼칠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고 봅니다.
물론 준비가 전혀 안된거라면 문제입니다만, 겨울주는 그것도 아닌것 같은걸요?
괜찮습니다. 너무 부담가지지말고 편하게 하도록 하세요. -
611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전 11:26:42>>610 하늘주도 감사드립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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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전 11:32:40자.. 그럼 막간을 이용해서 돌릴 분을 구해볼까요.... 는 맘마타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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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하늘주 ◆yvn/.HIFck (89337E+64) 2016. 5. 21. 오전 11:36:14당연하지만 저는 돌리기가 무리데스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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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11:36:24류승룡 기모ㅉ..
아무것도 아닙니다 (덜덜덜
망치 나가신다!
우아아아아아아!
죽어라, 죽어, 죽어!
으아아아아아아!
단비: 고오오오오급시계 금단현상이다! 어서 고급시계를 가져와!
강토: 그거 아직 출시안됬어!
단비: 뭐!? 이, 이럴수는 없다! -
615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11:37:19는 지영주가 돌릴사람을 구했었군요!
킵한게... 있습니다... (심각(뭐래
는 밥 맛있게 먹고와요! 겨울주는 개인이벤트를 위해 고오오오급 기운을 몰아넣어주겠다!
단비: 싸구려기운이 풀풀나는데 -
616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전 11:38:27으어어 거기다 빨래가 자기 널어달라고 노래를 부르는군요... 좀 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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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전 11:39:24으앙 다녀와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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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12:14:36...시...시원하다...?!(급히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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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12:19:22고기를 다 데우고 밥통을 열었는데.... 밥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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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배예온 (67572E+60) 2016. 5. 21. 오후 12:20:54아 그런 비극적인 일이.....ㅠㅠ 저는 오늘 점심은 귀찮으니까 간단하게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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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지영주 (28188E+64) 2016. 5. 21. 오후 12:24:04>>620 그래서 근처 마트에 가서 햇반이라도 사올 생각입니다.. ㅠㅠㅠ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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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12:25:09점심! ....뭐 먹지...
지영주 밥이 없으시다니 다녀오면 고기도 다시 데워야... 아아 ㅠ -
623 지영주 (17935E+61) 2016. 5. 21. 오후 12:33:13>>622 으어어어... ㅠㅠㅠㅠ 괜찮아요... 뚜껑으로 덮어놨으니까 그렇게 안 식었을거에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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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1:09:29빕묵고 와서 갱신함다! 우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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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1:24:57단비주 어서오세요!(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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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겨울-독백:실은... (9336E+63) 2016. 5. 21. 오후 1:41:24끝을 모르겠는 검은 공간에서 신경을 긁는 싫은 소리들이 크게 웅성이며 메아리쳤던 꿈을 겨울은 다시금 보고 말았다. 하필이면 외면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향한 소리들만 가득해서 그의 기분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어떻게 같은 내용의 꿈을 연속 두 번씩이나 꿀 수가 있는 건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겨울은 그런 생각이 들기 이전에 짜증을 느꼈다. 동시에 우울한 기분, 괴로움 그리고 무기력함도 평소보다 더 몰려오는 것고 느꼈다. 뭐, 그에게는 일상이지만 말이다.
그 꿈 때문에 겨울은 6시라는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는 새벽의 공기를 쐬면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터덜터덜 걸으면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마음이 달래지는 건 다른 사람은 모르더라도 겨울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한숨을 내쉰 겨울은 애꿎은 하늘만 괜히 노려보았다.
어렸을 적의 겨울은 어둡고 까칠하고 솔직하지를 못했다. 그런 성격 탓에 친구를 잘 사귀지를 못했고 애초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거부하였다. 어느 정도냐고 물어본다면, 본인의 가족도 멀리할 정도였다. 물론 그런 그에게 다가와준 이들도 있지만 말이다. 사실 겨울은 그러한 자신을 싫어했다. 남에게 동정, 외면 그리고 비웃음만 당하는 듯한 그러한 자신을 미치도록 싫어했다. 그리고 소꿉친구 동백이 자살한 사건은, 자신을 싫어하는 겨울의 그런 마음을 더욱 크게 만들어버렸다. 동백이 자살한 것은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해버린 탓일 것이다.
도시로 올라갔을 때의 이야기로 넘어가본다.
서울로 가서 3월이 되자 겨울은 가족과 거주하던 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 중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겨울은 자신이 친구를 사귀는 것은 무리이니 그냥 조용히 하루하루를 보내자-생각했지만 아쉽게도 그것은 마냥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가 서울에서 당한 학교폭력이란...별 것 아니고 그저 어두운 성격과 사나운 인상 때문에 반의 일진들이 자신을 쏘아본다는 구실로 한 번 정신 없이 팬 것이 서울에서의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만만하게라도 보였는지 그 후로도 겨울은 그들에게 일상 같이 맞으면서 지냈다. 하지만 그는 반항하지를 않았다. 그럴 힘이 없다는 것도, 반항을 해도 도움은 안 된다고 생각한 것도 원인이었다.
매일매일 크고 작은 상처를 몸에 달고 다니면서 겨울은 그것을 절대 부모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의 부모는 이른 새벽에 출근하고 늦은 밤에 돌아오기 때문에 그런 겨울의 바람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지만-가끔 상처에 대해 부모가 언급하면 누군가와 시비가 붙어 싸웠다든가 계단에서 굴렀다고 핑계를 댔다- 대신 밖에서 만난 타인 몇 명, 그리고 남동생인 여름에게 들통이 났었다.
" 형, 오늘도 싸웠어...?! "
" ...응? 아, 응. "
" 아니, 잠깐만 방에 들어가지 말고!! 왜 맨날 싸우고 난리야! "
" 니가 알 바 아니잖아. "
" 그렇다고 해도! ...형, 솔직히 말해. 그거 싸운 거 아니지? "
" ...무슨 개소리야. "
" 아니, 너무 부자연스럽잖아! 싸움은 맨날 피하던 주제에 서울로 와서 갑자기 다짜고짜 싸움을 하는 건 뭔데! 게다가 매일 그러잖아! 계단까지 구르고! 솔직히 이상하잖아! "
" ...아 몰라. 참견 그만해. "
" 아, 스톱스톱스톱!! 들어가지마라고! "
" 아 씨...팔 놔. "
" 왜! 동생이 팔도 잡으면 안 돼?! "
" 아프니까 놓으라고 시X...아 젠장. "
" ...진짜로 솔직히 말해. 그거 맞은 거지? "
" ......알아서 뭐하게. "
" 뭐야, 맞은 거네! 일단 팔 줘봐. 이것봐, 치료도 제대로 안 하잖아...! 이거 큰 거 곪으면 어쩌려고!! 아 일단 약통 가져올테니까 좀 가만히 있어! "
" ...... "
" 다행히 찾았다아!! 형 가만히 있어. 내가 치료할테니까. 12살이더라도 치료 하나는 진짜 신들린 실력이다! 흉터 하나 안 남길게! 그리고 말하기 싫어하는 거 같던데...걱정마! 엄빠한테는 안 말할게! "
" ...다른 사람도. "
" 뭐, 오키! "
" ...야, 이여름. 참고로 딱히 니 오지랖에 고마워하는 건 않으니까 착각은 하지마라. 그런 마음은 1도 없으니까. "
" 뭐야 또 그 말이야?ㅋㅋ 아, 직접 들어본 건 처음이지만! "
서울에서 볼 일이 끝나자 겨울의 가족은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갔다. 그 도시는 발달도 나름 되어있고 호은골과 멀지도 않은 곳이다. 그리고 그곳에 현재 겨울의 가족들이 아직도 살고 있다.
겨울이 자신의 성격을 밝은 척 연기하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겨울이 혼자 도시를 빠져나와 호은골로 돌아온 이유라면 겨울이 호은골로 돌아가기 며칠 전에 이루어진 대화를 봐보자.
" 엄마. 나 호은골에 돌아갈래-! ...아, 물론 딱히 호은골이 좋아서는 아니고, 그냥 거기가 더 익숙하니까.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
" 응? 사정 때문에 안 되는데... "
" 아, 왜에...! 음...그러면 나 혼자 가도 괜찮아? "
" 혼자?? "
" 응, 혼자- "
" 으음...뭐 그래라. 너도 자취를 해봐야할 거고. 맞다, 호은 학교라고 학교도 세워졌대니까, 친구들이랑 잘 지내봐라- "
" 알겠습니담! "
이런 대화 후 겨울은 혼자서 호은골로 돌아왔다.
지금의 겨울은 남에게 쉽게 잘 다가가고 해맑으며 짓궂은 장난을 자주 치는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렸을 적과 비교해보면 동일인물이 맞나-어렸던 겨울을 만나 본 사람들은 의아해할지도 모르고 몇몇은 성격이 밝아졌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겨울은 서울에서부터 이사를 간 도시에서 자신의 성격을 밝게 연기하기 시작했다. 동정 당하기 싫어서, 외면 당하기 싫어서, 비웃음 당하기 싫어서.
그리고 이것을 숨기려는 의도도 있었는데, 겨울은 소꿉친구의 자살 그리고 학교폭력까지 경험하고 난 다음부터 매일매일을 비정상적으로 우울하게 보내기 시작했다. 툭하면 심각하게 우울해지고, 별 거 아닌 스트레스도 괴롭게 느끼고, 감정이 쉽게 욱하고, 힘 없이 하루를 보내고, 간혹 가서는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한마디로 줄여서 말하자면 흔히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장애를 앓기 시작한 것이고 이것을 숨기기 위해 가면을 쓴 것이다.
최근에 와서는 체중도 감소하였다. 하지만 이것의 이유를 겨울에게 물어보면 분명 '다이어트 중'이라는 터무니없는 말이 들려올 것이다.
그런데 분명히 치료를 받아야하는 이 우울증을 치료하려고 들지를 않는 이유라면, 동정 받고 싶지 않아 이 사실을 최대한 외면하고 있어서-라고 말할 수 있다.
" 아아...의미 모르겠다. "
요즘은 또 가면을 쓰고 다니는 자신이 싫어졌다. 하지만 동정, 외면 그리고 비웃음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가면을 쓰고 다닐 수 밖에 없고...이런 웃기지도 않은 딜레마를 경험하고 있는 게 바로 겨울이다. -
62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1:42:25좋아, 아무도 없는 거지? 이건 조용히 묻히겠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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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1:50:17좋아 나 혼자다!(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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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태양주 (58516E+62) 2016. 5. 21. 오후 1:55:11>>628 허나,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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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1:57:19>>629 ...??!?! 태, 태, 태, 태양주 어서오세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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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2:00:55조용할 때 나는 다시 공지를 올린다!(야?
오늘 오후 6시에 개인 이벤트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프롤로그 ( >>122 )
와
공지 ( >>123 )
을 읽어주세요! -
632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2:01:38이름 두둔!(심심한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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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2:27:52다들 점심 드시고 계시나! 아 일이나 공부를 하고 계시는 걸 수도 있겠다.
점심 뭐 먹을지 고민되네요...(혼잣말 -
634 태양주 (58516E+62) 2016. 5. 21. 오후 2:43:44(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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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2:45:17>>634 태양주 졸리신 건가요? 그렇다면 짧게라도 낮잠을 주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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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하늘주 ◆yvn/.HIFck (09697E+55) 2016. 5. 21. 오후 2:45:55하늘주 잠시 갱신해요. 친구랑 만나서 밥먹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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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2:49:28>>636 하늘주 어서오세요! 맛있는 거 드시고 계시겠네요. 저는 아직 점심을 뭘로 먹을지 고민하고 있답니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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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2:50:42조용하구나! 아무도 없구나! 슬프구나! 아하하하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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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2:51:49>>638 (빤히(빤히(빠아아아아안히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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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2:54:38>>639 그런 눈으로 쳐다보다니! 베짱도 두둑하군! (망토휘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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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하늘주 ◆yvn/.HIFck (09697E+55) 2016. 5. 21. 오후 2:55:01음. 오래 못 있어서 죄송합니다. 단비주 하이하이! 그 외의 모든 분들 다 하이하이!
하늘주는 다시 퇴장! 틈틈히 보러올게요! -
642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2:55:51하늘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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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2:57:24>>640 네 제 배짱은 두둑해요!!(긍정적
>>641 하늘주 안녕히 가세요! -
644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2: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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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00:10>>644 (승리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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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00:38나는야 식곤증의 노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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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01:34>>646 지영주 어서오세요! 많이 피곤하신가봐요?(눕혀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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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02:46>>647 피곤한건 아니고 밥을 먹으니까 졸려서 잠든 것 뿐입니다. 일주일 내내 쉬었는데 피곤할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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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3:03:32지영주 어서와요! 식곤증이라.. (곰곰
(엎어서 침대에 매치기(이불덮기(옆에 눕기(자장자장(그리고 멱살(언제 이을거야(고만해 미친놈아!(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장창! -
650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04:16>>649 엌읔컼..... 지... 지금 당장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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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04:22>>648 그렇군요.(끄덕끄덕(궁예질 1호) 저도 밥을 먹고 졸릴 때가 있기는 해요. 특히 이런 더운 날씨에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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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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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3: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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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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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07:50>>653 그 팝콘 제가 먹도록 하죠.. (우적우적
좀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이어오겠습니다. -
656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08:25>>654 아까 제가 본 협박의 광경은 무엇이옵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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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서희주 (42821E+60) 2016. 5. 21. 오후 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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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08:55>>657 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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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태양주 (58516E+62) 2016. 5. 21. 오후 3:09:03DOLLIGO SIPSEPNR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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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3: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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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09:43>>659 제가 돌릴 수는 있습니다만...(슬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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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3:10:14태양주 어서와요! 미안하지만 돌리는 건 이미 지영주와 돌리려고 하고있기에 크흡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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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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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10:27서희주 태양주 둘 다 어서와요!
전 이미 단비주랑 돌리기로 해서.. 아니, 이거 빨리 끝내야할것 같아서..!! -
665 서희주 (84023E+65) 2016. 5. 21. 오후 3:10:48다들 안녕하세요! 전 프롤레타리아 교육 받으러 가는지라 돌림불가
>>660 (가방(속 두꺼운 그림공책)으로 방어 -
666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3:12:42>>665 쳇.
>>663 삼성이야! 이건희 삼성이야! 겨울주, 무슨 짓이야! 죽고싶퍼어어어!? 쏴버려! 저기있는 놈들을 쏴버리라고! 변신처럼 차타고 전직한 인간이 송해를 보는거야 알고있어!? (헤드샷 -
667 지영의 부모님-백단비 (62396E+58) 2016. 5. 21. 오후 3:12:47단비는 당당하게 지영이를.. 그러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를 지켜줄 수 있다고 대답했으나,
지영이의 어머니는 충분히 예상한 대답이라 생각하는 듯, 잠시 아무말 않고 다시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신 다음 입을 열었다.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죠. 단비 학생.
한 아이의 어머니 되는 사람으로서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전 제 딸아이가 매우 걱정이에요.
단비 학생도 추모식에 참석해서 알고 있겠지만, 지영이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좋지 않은데다
모종의 사고로 인해 심장이 멈춰 죽을 위험에 처했지만... 자기 언니의 심장을 기증받아 살아난 아이에요.
그 때문에 지영이는 한동안 자기 때문에 언니가 죽음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힘들어하고 있었죠.
지금은 그런 죄책감 같은 걸 다 떨쳐내고 어떻게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려하는 모습이 눈이 띄지만...
저희는 지영이가 아직 완전하게 자기 언니에 대한 미련을 떨쳐낸 걸로 보이지가 않아요."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춘 후, 깊게 심호흡을 했다. 자신의 가족이 아닌 이한테 이 사실을 알리려 하는 것이 내키지 않은 듯 해 보인다.
".... 지영이는... 지금... 정신적으로 엄청 불안정한 상태라고... 해요.."
이 말을 꺼낸 그녀는 무언가 두려움에 휩싸인 듯 몸을 떨기 시작했고, 지영의 아버지는 그녀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만 있었다.
"평소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까 단비학생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는 최근에도 지영이가 힘들어하고 있는 걸 알고 있어요.
잊을 만하면... 밤 중에 전화가 와서.... 또 그 사람이 보인다고... 어떡하면 좋냐고... 울먹이면서 말하고 있어요...
그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저희는.... 지영이가 갑자기 또 다시 어떻게 되버는 건 아닌가 싶어서... 솔직히 두려워요..."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다시 한 번 차를 마시면서 어떻게든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후 겨우 다시 입을 열어 단비에게 질문을 던졌다.
"...... 단비 학생. 말해두지만... 단비가 지금 사귀고 있는 지영이란 아이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는 날이... 분명히 올 거에요.
지영이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된 문제라는게 아닌 이상, 단비 학생에게도 그 영향이 분명히 갈거구요.
... 그러니... 다시 한 번 물어보도록 하죠. 우리 지영이가.. 그런 일에 처하더라도..
단비학생은 계속 지영이를 지켜주고, 지영이 편에 서줄 수 있겠나요?" -
668 서희주 (63578E+60) 2016. 5. 21. 오후 3:13:47>>666 가라 서희!
서희: (팔랑팔랑 -
669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14:22>>666 일단 저는 단비주를 처리하겠습니다!(총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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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단비주 (86464E+59) 2016. 5. 21. 오후 3:14:28엄청난 장문의 답이 올라와서 단비주의 뇌기능이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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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16:23는 뭐지?! 태양주가 돌리고 싶다고 말씀하시고는 사라지셨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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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16:24>>670 이걸 장문이라고 하시면 장문러들이 들고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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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17:14>>672 중문러가 일어나겠습니다아아...!! 그건 장문이옵니다 지영주우우우!!(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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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19:05>>673 아니에요! 전 원래 단문러라구요! 위에 태민주랑 일상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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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하늘주 ◆yvn/.HIFck (09697E+55) 2016. 5. 21. 오후 3:19:13호에? 중문러 찾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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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20:23>>674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바로 위의 저 레스는 장문이지않습니까?! 지영주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책상쾅(100분 토론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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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21:31>>675 실은 오타지만요. 중단문러라고 쓴다는 게...(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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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21:57>>675 (흠칫(당황) 하늘주도 엄연한 장문러잖아요, 그러고보니!!!
>>676 그... 그건.... 원래 글 여러개로 나눠서 올릴 계획이었지만 그러면 일상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하나로 우겨넣어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횡설수설 -
679 하늘주 ◆yvn/.HIFck (09697E+55) 2016. 5. 21. 오후 3:24:13아닌데요. 하늘주는 중문러인걸요! 그리고 길이만 길지. 엉망진창 퀄러티라구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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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24:44>>678 그렇게 하시다보니 장문이 탄생한 것 아닙니까? 이제부터 지영주는 엄연한 장문러로 거듭나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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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25:47>>679 어허 이 분도 무슨 소리를 하고 계시는 걸까...!!(멱살잡) 하늘주, 솔직히 말해요. 장문러잖아요?(씨익(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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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27:17>>680 아녜요!! 그렇게 장문 하나 써서 올리면 한동안 그로기 상태에 빠진다구요, 저는!!!
>>679 허어, 그 엉망진창 퀄러티로 그 때 저희를 울리셨다면... 진짜 맘 잡고 쓰신다면 호은학교에 눈물 쓰나미가 들어닥치겠군요!! -
683 하늘주 ◆yvn/.HIFck (09697E+55) 2016. 5. 21. 오후 3:27:34>>681 모, 모함이다! 저 그렇게 길게 쓰진 않는다구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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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28:51>>682 그렇다고 해도 나오는 건 장문이잖아요!(작작해
>>683 아닌데요?(근엄진 -
685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29:41>>684 자... 장문이지만 장문러는 아니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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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29:56지영이의 어머니가 하는 말을 들으며 나는 그 순간 모든 사고회로가 정지된 상태로 그저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재 내가 지영이에 대해 알고있는게 지극히 적다는 걸 이 짧은시간에 뼈저리게 느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영이를 지켜주겠다고 대답한 내가 한심해졌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 대답을 한 걸 들었을 때 지영이의 부모님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아니, 거기까지는 생각하고 싶지않다. 괜시레 내 기분을 망치고싶지 않았다.
무언의 두려움에 휩싸인 듯 몸을 떠는 지영이의 어머니와 그런 그 사람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지영이의 아버지를 보면서 나는 다시한 번 지영이에 대해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 침묵을 지키고 생각하고 생각했다.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있는지 올바른 행동을 하고있는지 혹은 이게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지영이를 다치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나의 눈은 꿋꿋이 지영이 어머니의 손을 따라 컵으로 이동했고, 그 컵이 그녀의 입가에 다다랐을 즈음에 다시 내 두 눈동자는 바닥으로 움직였다. 내가 사귀고있는 지영이라는 아이에대해 언젠가 실망할 수 있다는 말에 약간은 화가났다. 나에게도 그 영향이 갈 거라는 말이 들려왔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포기하고 지영이와 헤어진다면? 그러면 뭐가 되는거야? 그때 나를 안아주고 내가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도 나를 싫어하기는 커녕 여전히 좋아한다고 말해준 지영이는 뭐가 되는거야? 아니, 결과적으로 2학년 시절의 그 여자아이와 내가 다를게 뭐가 되는거야? 그 자식들과 내가 다른게 뭐가되는거야?
수십번, 아니 아마도 수백번을 그 짧은시간에 나 자신에게 질문했을것이다. 그런일에 처하더라도 지영이를 지켜줄 수 있냐는 말에 내 답은 언제나 정해져있었다. 몇백번을 질문해도 몇백번이나 같은 답이 되돌아왔다.
지영이 어머니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생각하면서 내보였던 찌푸린 표정을 보기좋게 웃는 얼굴로 바꿔보인 뒤 방금 전 보다는 훨씬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말했다.
"당연하죠. 저는 제 아픈 마음을 보듬어준 아이를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고, 설령 지영이가 싫어한다고 해도 지영이의 편에 설 수 있어요. 만약 그게 저랑 지영이의 관계가 틀어지는 계기가된다고 해도 지영이가 아프지만 않다면야 충분히 해줄 수 있어요."
어른들 앞에서 이런 낯간지러운 얘기를 꼭 해야하냐는 의문이 나 자신을 통해 다시 되돌아왔지만, 지금은 그런 잡생각이나 할 때가 아니었다. 나는 내 마음속에서 나오는대로 진실만을 말할 뿐이었으며, 그 진실은 언제나 다시 되물어봐도 같은 대답일것이다.
//손이... -
68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30:47>>685 장문이지만 장문러가 아니다, 라...이건 무슨 모순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지영주?(진짜 100분 토론이라도 할 기세(진짜 작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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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30:503연속 곶통이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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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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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33:47그보다 뭔 중문이냐 장문이냐에 엄청난 토론이 오간거야 이 사람들아! (상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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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34:36하지만 단비는 운다기 보다는 바보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저런 소리를 하겠지
단비: 그리고 넌 혼자놀기의 달인이되겠지 -
692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34:55우왕ㅋ 굳ㅋ 6연속 혼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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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35:16아니, 이제 6연속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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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35:18>>690 몰라요!(주범(...) 그러고 보니 단비주도 장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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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태양주 (58516E+62) 2016. 5. 21. 오후 3:37:02>>671 죄송합니다.... 약간 바빴습니다. 그럼에도 돌리고 싶다고 했던 저의 잘못입니다... 그럼에도 이번에야 말로 돌리고 싶다고 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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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38:39>>694 아, 네! 전 초단문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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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41:05>>695 이젠 안 바쁘신 건가요? 만약 그러신 거라면 저는 네! 라고 하겠습니다! 돌릴까요?
>>696 ...?? 저기 단 을 장 이라고 바꾸시면 완벽하네요.(박수 -
698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후 3:41:10병원 들렀다가 만화책 사왔슴다
초판한정 책갈피이이이ㅣ이 (신나쥬금) -
699 율주 (40007E+59) 2016. 5. 21. 오후 3:41:17병원 들렀다가 만화책 사왔슴다
초판한정 책갈피이이이ㅣ이 (신나쥬금) -
70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41:41>>698 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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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42:55율주어서와요!
율주가 콩신의 가호를 받다니 얼마나 기쁜지 알 수 있겠군...
>>697 네! 전 장단진진모리장단문러라고 합니다!
단비: 뭔 개소리야!
단비주: 하지만 이렇게 해야 뫼비우스의 띠에서 빠져나올 것 같다고! -
702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3:43:22사람이 많으니까 개인 이벤트 재공지!(야 작작하라고
프롤로그 : >>122
공지 : >>123
오후 6시에 시작 예정. -
703 태양주 (58516E+62) 2016. 5. 21. 오후 3:43:43>>697 언제나 처럼의 선레다이스!
.dice 6 7. = 6
6턍
7겨울 -
704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44:04복붙의 히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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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태양주 (58516E+62) 2016. 5. 21. 오후 3:44:17저군요. 어떤 상황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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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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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45:49>>705 일상/개그/시리어스 그 어느 것도 괜찮습니다! 선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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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46:38뭐지?! 느리다! 느리다...!! 인터넷이 진짜 느리다...!!!(동공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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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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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46:56아 이제 괜찮아졌네.(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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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47:24돌리려니까 느려지는 겨울주의 와이파이...
정말로 저주인가.. (심각 -
712 하늘주 ◆yvn/.HIFck (09697E+55) 2016. 5. 21. 오후 3:47:31율주 하이하이에요! 저 일상 보면서 느끼는거지만..린비에게 미안한 마음만이...동시에 다른 캐에게도...
하늘이는 결국 자신에 대한것을 모두에게 완전히 의지를 못하고 있으니까요. 나중에 린비에게 엄청 혼나겠네요. -
713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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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지영의 부모님-백단비 (62396E+58) 2016. 5. 21. 오후 3:48:12지영의 어머니의 거듭된 질문에도 단비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보기 좋게 미소지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준 아이를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는
그런 단비의 모습을 보면서 지영의 어머니는 잠시 고개를 떨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이 이어지고, 지영의 어머니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땐 입가에 미소가 아주 약간 띄워져 있었다.
"...... 전 아주 나쁜 엄마네요.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몸을 단비 쪽으로 약간 기울이면서 말을 이었다.
"... 단비학생은 아주 좋은 사람이구요."
지영의 아버지는 그런 둘을 보면서 못 봐주겠다는 듯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러게 내가 뭐랬어, 여보. 지영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했잖아?"
"... 맞아. 아주 잠시동안 이 아이를 의심한 내가 바보였네."
지영의 아버지의 말에 동의의 표시를 보이고나서 그녀는 다시 단비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죄송해요, 단비학생. 제가 좀.. 표현이 많이 서툴러서.. 저랑 대화를 나누면서 학생 기분이 좀 많이 상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이 말은 꼭 해야겠어요. 단비 학생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 지영이를...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줄수 있게 되기를 바랄게요.
그럼...."
그녀는 양손을 들어 단비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 우리 딸아이 잘 부탁할게요."
".... 여보, 이게 지금 상견례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분위기를 잡는건데?"
"시.... 시끄러..!!"
옆에 앉아 있는 지영의 아버지가 딴지를 걸듯이 다시 한번 대화에 끼어들자
그녀는 양 볼을 살짝 붉게 물들이며 당황하면서 그녀의 남편의 말을 가볍게 받아쳐냈다.
// 참고로 지영이는 지금 밖에 복도에 쭈그려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고 합니다. -
715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3:48:39쳇. (뭐라고?(내 목숨을 아이어에다 이 발랄라이카 같은놈아(뭐!?(아둔 토리다스, 형제여(워프)(그래, 싸우다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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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이태양 (58516E+62) 2016. 5. 21. 오후 3:52:04"더워..."
언제나처럼 수수한 면티에 수수한 청바지를 입고 거리를 활보합니다. 다만 앞머리가 핀으로 고정되어있고 머리를 묶었다는 점과 품에 커다란 쌀 가마니가 있다는 것을 빼면요.
젠장. 이 무더운 여름에 굳이 밖을 나와서 활보해야 겠냐고. 하필 쌀이 떨어질게 뭐람, 그렇다고 지금 안 사러가면, 한달내내 귀찮아서 안 사러 갈게 뻔하고... -
717 이태양 (58516E+62) 2016. 5. 21. 오후 3:52:27언제나 처럼의 초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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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3:52:29(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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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3: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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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4:01:27Something happens when I hold hand
He keeps my heart from getting broken
갑자기 노래가사가 떠올랐다. 여기의 그는 나를 지영이가 나를 지칭하는거라고 생각해보기도 했다.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심 속으로는 그다지 자신이 없었다. 지금까지 지영이에 대한 것도 모르는 주제에 뭘 지키겠다는거야. 그런데도 지킬 수 있냐는 질문을 받으면 지킬 수 있다는 대답이 백이면 백이 나오는 모순이었다.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고 고개를 떨군 지영이의 어머니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때는 입가에 약간의 미소가 씌워져있었다. 놀라지는 않았다. 아니, 딱히 놀랄것도 없지만 말이다. 자신을 나쁜 엄마라고 말하고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 사람의 말에는 그저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며 침묵을 지켰다. 애초에 내가 여기서 끼어들 부분도 아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짧은 대화가 끝나고 자신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겠다는 지영이 어머니의 말에 손을 내저으면서 말했다.
"아뇨, 괜찮아요. 설령 나빴다고 해도 이렇게 설명해주시고 사과하셨으니까."
이내 나의 손을 잡으며 자신들의 딸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지영이 어머니의 말을 들은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고 그런 모습에 지영이네 아버지는 상견례라도 하냐고 물었다.
그런 말에 얼굴을 살짝 붉히며 시끄럽다고 하는 지영이네 어머니를 잠깐 쳐다보다가 난감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이고는 말했다.
"딱히 아닌 것 같지도 않지만···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잠시 컵에 손을가져다대 미적지근한 느낌이 들자 어느정도 식은 차를 한 모금 들이켰고 잠깐 주변을 돌아버리다가 천천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지영이는 언제까지 바깥에···."
이번에는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말꼬리를 흐렸다. 분명 이런것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지적하려고 들겠지. 예를 들어서 내 할아버지라던가 할아버지라던가 할아버지라던가. -
721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4:02:09만쉐이이이이이이!!! 모임 취소됐다!!!! 이벤트 참여할 수 있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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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4:02:59지영주가 저렇게 기뻐하는 건 처음봤다..!
내, 내 목숨을 아이유에!!!!!!!!!!! 아이유의 빛을 내뿜어라!!! -
723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03:56하얀색 박스티에 청반바지를 입고 머리 위에는 스냅백을 뒤로 쓰고 있었다. 거의 매일 그렇듯이 어깨에는 하얀 크로스백도 매고 있었다. 그리고 내 오른손에는 아이스크림 몇 개가 든 봉지가 들려있었다. 굳이 설명하자면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왔던 것이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이스크림이 없었고 그래서 여름이, 수민이 그리고 진호와 같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혼자 다른 걸 낸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사오기로 했었는데...하필이면 걸린 게 나였다. 망할...! 남자는 주먹이래서 주먹을 냈는데...! 왜 혼자 주먹이었냐고...! 자고로 남자는 주먹! 주먹이라고! 하지만 걸린 건 어쩔 수가 없어 귀찮았지만 돈을 챙겨들고 나오고 아이스크림을 손에 잡히는 대로 산 것이었다.
" 여, 이태양- 그거 안 무겁냐? "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커다란 쌀 가마니를 안고 있는 이태양을 발견해 다가가서 한 번 인사부터 건내보았다. -
724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4:06:08여기서 시간대에 대한 보충 설명 : 프롤로그의 내용은 지금까지 돌리던 모든 일상 및 독백 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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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4:07:11>>721 왜 저렇게 기뻐하시지...?!(동공지진) 어어...아무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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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태양 - 겨울 (58516E+62) 2016. 5. 21. 오후 4:13:05"이게 안 무거워 보이냐?"
말을 걸어오는 겨울을 보며 말합니다.
저 녀석은 뭐야. 힘겹게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여자아이를 보고 '그거 안 힘드냐?'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배려가 부족합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8일 휴식을 요구합니다!
"불쌍하다~. 도와줘야겠네~.같은 생각 안들어?" -
727 태양 - 겨울 (58516E+62) 2016. 5. 21. 오후 4:13:25잠깐잠깐! 작성버튼 실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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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태양 - 겨울 (58516E+62) 2016. 5. 21. 오후 4:14:25"이게 안 무거워 보이냐?"
말을 걸어오는 겨울을 노려보며 말합니다.
저 녀석은 뭐야. 힘겹게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여자아이를 보고 '그거 안 힘드냐?'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배려가 부족합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8일 휴식을 요구합니다!
"155cm, 작은 여자아이가 무거운 쌀가마니를 들고 힘겹게 걸어가고 있어. 어떤 생각이 들어? 불쌍하다~. 도와줘야겠네~.같은 생각, 안들어?" -
729 지영,부모님-백단비 (62396E+58) 2016. 5. 21. 오후 4:15:35"...... 으엉...?"
어.. 깜빡 졸았다.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었던 거지? 아, 맞아. 엄마 아빠 지금 단비랑 방 안에 있지.
근데 이거 꽤나 대화가 오래가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엄마가 단비한테 뭐라 설교라도 하고 있는 거 아냐?
그래도 지금 너무 오래 기다렸잖아! 슬슬 다리 저리다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는 거야!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기지개를 펴면서 뻐근해진 허리를 풀고 내 집 문을 쿵쿵 두드리면서 약간 큰소리로 말했다.
"아빠~ 엄마~ 난 언제 들어가? 다리 아퍼~~!!"
그러자 잠시 후, 방문이 열리면서 엄마와 아빠가 먼저 나오고, 그 뒤로 단비가 따라나왔다.
엄마는 잠시 나를 보더니 손을 들어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미안, 지영아. 우리가 너무 오래 걸렸지? 복도에서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그리고...
.... 정말 멋진 남자친구네. 단비란 애는."
"어? 어... 어어....."
엄마에게서 뜻밖의 말이 나오자 잠시 멍하니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그런 나를 엄마는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바라보았고, 바로 몸을 돌려 단비를 향해 보면서
방금 전 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어조로 단비에게 말했다.
"식사.. 하셨나요, 단비학생? 괜찮으시다면... 저희 가족들하고 같이 식사하는 건... 어떠실까요?"
"아, 여보. 우리 곧 있으면 서울로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괜찮아, 식사할 여유 정도는 있으니까."
아빠는 그런 엄마를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기다 다시 미소를 되찾고는 단비에게 말을 건넸다.
"음... 단비학생께서 괜찮으시다면 같이 가볍게 밥이라도 먹으러 가는 것도 괜찮겠네요." -
730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4:16:55>>725 요즘 들어서 이벤트에 참여 못했다구요! 근데 참여할 수 있게 됐으니 기쁜게 당연하죠!!
>>724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에필로그를 다루는 프롤로그라는 거죠? (뭐래 -
731 단비-지영(부모님) (86464E+59) 2016. 5. 21. 오후 4:31:45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지영이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우리는 바깥으로 나갔고, 지영이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지영이를 향해 언제나와 같이 미소를 지었고 지영이 어머니는 지영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를 멋진 남자친구라고 해주었다. 그런 그 사람의 말이 낯간러워 시선을 옆으로 돌리고는 손가락으로 볼을 긁적인 나는 식사를 했냐는 지영이 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아뇨, 아직은···."
곧 가야한다는 말과 그 정도 여유는 있다는 지영이의 아버지, 어머니의 말.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다시 미소를 지으며 나만 괜찮다면 가볍게 밥이라도 먹으러 가자는 지영이 아버지의 말에 살짝 난감한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머리를 긁적이다가 지영이를 힐끗 쳐다보았고 어른의 성의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할아버지의 말이 떠올랐고 그와 동시에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마치 두 개의 길 사이에 고민하는 꼴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 나는 잠시 턱을 짚으며 생각하다가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폐가 되지않는다면 괜찮아요 저는. 고마워요, 밥까지 사주시고."
겉으로는 이런식으로 웃음을 흘려보내기는 했어도 속으로는 나름대로 복잡한 생각을 하고있었다. 그래도 이런 얘기까지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는 없으니 같이 밥을 먹을때만큼은 잠시 그것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기로 결정했다.
//짧아지고 늦어지고... 미안해요 지영주... 이걸로 막레가능하려나요? 수고하셨습니다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조금있다 나갔다 와야한다아아앗! (짜증
그나저나 단비랑 지영이는 거의 대부분 먹는걸로 시간을 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먹방커플이 되는걸까요ㅋㅋㅋㅋ -
732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33:02" 뭐, 무거워 보이기는 하지. "
나를 노려보고 있는 이태양에게 킥킥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데 쌀 가마니를 여자아이 혼자서 들고 가다니...혹시 얘도 자취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생각해보니까, 너 앞머리에 핀 했네. 머리도 묶고. 뭐, 그게 훨씬 괜찮고 시원하기는 하지. 아...딱히 네가 괜찮다는 말이 아니니까 착각은 말고. 모든 사람들을 봤을 때의 말이야. 다른 의미는 1도 없어. "
아이스크림 봉지는 팔에 걸고는 팔짱을 끼고 최대한 무덤덤하게 말했다.
" 그럼 그렇게 해줄까? 155cm, 작은 여자아이가 무거운 쌀가마니를 들고 힘겹게 걸어가고 있네- 불쌍하네- 도와줘야겠네- "
그런 식으로 국어책을 읽듯이 말하면서 이태양이 안고 있던 쌀가마니를 대신 들어주었다.
" 딱히 도와주는 건 아니고 그냥 니가 투덜거리니까 들어준 거다. 다른 의미는 1도 없... "
...어라? 이거 은근히 무겁다아아...??
//
.dice 1 2. = 2
1. 무거워서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2. 다행히 참을 만하다. 안 쓰러졌어. -
733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34:57쳇.
겨울 : 야?(심각 -
734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4:35:05>>731 네, 안그래도 이런 식으로 막레 하려 했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원래부터 먹방커플이었습니다!!! 사귀고 나서 맨 처음 한 것도 먹는 거였어!!!! 수고하셨어요, 단비주!!
-
735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4:35:37그리고 잘 다녀오세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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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36:37단비주 안녕히 다녀오세요!
-
737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4:39:07그럼 저도 잠시 저만의 시간을 보내러......!!
-
738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40:30지영주도 안녕히 다녀오세요!
-
739 태양 - 겨울 (58516E+62) 2016. 5. 21. 오후 4:44:41"...확실히 츤데레네. 그런 츤츤은 좋아하는 애한테나하시고, 나한테는 조금은 솔직해 지라고."
딱히, 니가 괜찮다는건 아니니까!라는 식으로 말하는 겨울에게 말합니다.
그런식으로 말할 시간이나 여유가 있으면 이 무거운 쌀 가마니나 들어주지 않겠습니까?
"츤츤댈 시간 있으면 이거나 들ㅇ, 오 땡큐."
쌀 가마니를 겨울이 들어주자 허리를 톡톡 두들기며 감사 인사를 합니다. -
740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51:41" 츠, 츤데레...?! 아니, 그런 거 아니거든...! 진짜로 난 1도 츤츤거리거나 하지 않았다고...! "
여기에서 또 발끈했지만 뒤의 말을 듣고는 웅얼웅얼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뭐어, 모르겠다... "
그리고 내가 쌀 가마니를 대신 들어주자 태양은 허리를 톡톡 두들겨주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아니아니아니, 여기에서 왜 또 땡큐라고 하는 거냐고...!
" 딱히 도와준다거나 그런 거 아니래니까...! 뭘 또 땡큐야...! 아니 1도 당황하지 않았어, 진짜로 1도 아니ㅇ... "
그러다가 다시금 이 가마니가 무겁다는 것을 느꼈다. 어어...이거 들고 있으면 점점 무거워지는 가마니인가? 그런 거야? 응?
//
.dice 1 2. = 1
1. 털썩
2. ㄴㄴ -
741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52:01어째서 단문이었을까...
-
742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52:50>>740 YEAH!!! 넘어졌다!!
겨울 : 야 이 미CHIN 주인 자식아...!! -
743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4:57:43>>740 다시 읽어보니까 이태양이라고 쓴다는 게 태양이라고...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한 번 쓰니까 그게 손에 배였나...(동공지진
-
744 태양 - 겨울 (58516E+62) 2016. 5. 21. 오후 4:59:06"그러니까 그게 츤데레...."
어이없다는 듯이 낮게 까는 어조로 말합니다.
츤츤대지 말라는 말에 츤츤대자면 어쩌자는 거야... 츤데레 완전체야? 츤데레 마스터야? 어딘가의 하늘이야?
"그니까 그런건 좋아하는 애한테"털썩
털썩?
"에? 괜찮아?"
어째선지 넘어져버린 겨울에게 말합니다.
에? 그렇게까지 무겁지 않았는데? 이 녀석 원래 몸이 약한거야? 나 때문에 쓰러졌다던지 해버린건 아니겠지? -
745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5:09:44...망했다. 망했다고.
나 왜 이런 식으로 털썩 쓰러진 거야...! 힘이 약해도 정도가 있지 내 자신아...! 왜 하필이면 무겁다고 느꼈을 때 중심을 잃은 거냐고! 게다가 왜 동갑 여자아이 앞에서 막 넘어진 거야...?! 할 짓이 없어?! 쌀 가마니 그렇게 무겁지도 않았잖아?! ...무, 물론 은근히 약간 무겁기는 했지만...나 약골 아니라고! 아니야! 아니야! 중심을 잃은 거 뿐이잖아!
" ......괘, 괜찮아아... "
결국은 쪽팔림에 고개를 푹 숙이고 웅얼거리면서 대답하였다. 아아아아아, 이태양한테 대체 무슨 꼴을 보이는 거야...!
...이, 이거 100퍼 놀림 당할 거야.
아무튼 쪽팔림이 좀 사그라들자 나는 다시 일어섰다. 하지만 왠지 얼굴을 못 들 거 같아...젠자아아아앙...
좋아, 이럴 때는 화제를 바꾸는 거야!
" ...야 이태양. 좋아하는 거 있냐? "
...뭐야?! 왜 이딴 거로 바꾸는 거냐고 이겨울! -
746 태양 - 겨울 (58516E+62) 2016. 5. 21. 오후 5:14:29"정말 괜찮은거야?"
걱정어린 목소리로 말합니다.
괜찮다고는 하고 있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일어나지를 못하는걸 보니 어딘가를 다치기라도 한건가?
"몸이 안 좋으면 안 좋다고 말하지 그랬.... 좋아하는거? 음... 고기반찬? 그런데 갑자기 왜?"
//죄송합니다. 짧습니다. 홈런! -
747 이름 없음 (6612E+62) 2016. 5. 21. 오후 5:18:07Hey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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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5:20:47" 지, 진짜로 괜찮대니까. 몸이 안 좋다든가 그런 건 아니야. 아, 고기반찬 좋아해? "
다소 어색한 감이 있게 대답해버렸다.
그러다가 내 폰이 진동을 울리는 것을 느껴 두 손으로 들던 쌀 가마니를 한 손으로만 들어-물론 좀 더 무거워졌지만- 폰을 확인하였다.
[ 야 이겨울씨! 언제 돌아와! ]
아 맞다. 완전히 잊고 있었다.
" 야, 이태양 니 집 어디냐? 얼른 가져다주고 나도 빨리 가야해. "
폰을 도로 주머니에 넣고 이태양한테 말했다.
//만약 태양이가 같이 가자고 하면 태양이네 집까지 갔다-로 답레 부탁드려요! -
749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후 5:21:0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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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5:21:26>>747 아니요!(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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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겨울 - 태양 (9336E+63) 2016. 5. 21. 오후 5:21:39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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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후 5:24:03>>747
이름을 밝혀라! -
753 태양 - 겨울 (58516E+62) 2016. 5. 21. 오후 5:25:55"아냐, 안 좋아 보이는데, 가서 푹 쉬어."
겨울의 손에서 쌀가마니를 빼앗듯이 듭니다.
아무리 내가 흉악하고 기회주의적이라고 해도 환자를 굴릴만큼 나쁘지는 않다. 응? 아니라고? 충분히 그럴것 같다고?
"잘가."
손을 흔들지는 못하지만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해갑니다.
자, 이젠 집에가서 뭘 해먹을지만 생각하자.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
754 하나주 ◆UfSVcKOG4g (6612E+62) 2016. 5. 21. 오후 5:39:20메피스토펠레스다. (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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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후 5:49:29어서오세요 하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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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후 5:50:05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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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5:58:47앗 태양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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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6:00:15프롤로그 : >>122
공지 : >>123
원래는 5시 40분부터 출석체크를 받을 생각이었는데 일을 잠깐 하고 와버려서 늦어졌네요...
지금부터 겨울이의 개인 이벤트 출석 체크를 받겠습니다! -
759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6:08:52는 다들 안 계시는가...!(동공지진
일단 기다려야지. 인원 어느 정도 모이면 바로 시작할게요. -
760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후 6:13:47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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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배예온 (55499E+61) 2016. 5. 21. 오후 6:14:45밖인데.......사람이 장난 아니네요. 텀은 긴데... 가능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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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다혜주 (75901E+63) 2016. 5. 21. 오후 6:22:18뒤늦게 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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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후 6:23:28어서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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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6:33:27설거지하고 왔어요!
일단 태민주 체크되셨고요.
>>761 괜찮습니다. 출석하실 건가요?
그리고 다혜주 어서오세요! -
765 배예온 (55499E+61) 2016. 5. 21. 오후 6:34:36예. 다만 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면 넘긴다고 말을 할게요.
-
766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6:35:33>>765 네 그렇게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태민주, 예온주 출석 체크되셨습니다. -
767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6:42:08출석 체크는 계속 받겠습니다.
-
768 다혜주 (75901E+63) 2016. 5. 21. 오후 6:44:18넵 출석 체크 하겠습니다!
-
769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6:46:51다혜주 출석 체크되셨습니다.
지금까지 출석 체크된 분들은 태민주, 예온주, 다혜주로 이상 세 분입니다.
최소 인원은 채워졌으니 50분이 되면 바로 개인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중도 참여도 괜찮으니 하실 거면 저에게 말씀만 해주시고 참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770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6:50:5050분이 되었네요. 그러면 바로 개인 이벤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중도 참여하실 분은 저에게 미리 말씀해주시고 참여해주세요. -
771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6:51:59#1
(나레이션-전지적 작가 시점)
' 시간 좀 되는 사람들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아래 적혀있는 주소의 집으로 오기를 바람! '
겨울의 소꿉친구 강수민이 이른 아침, 호은 학교의 모든 학생들의 집의 각 우체통에 하얀 편지 봉투를 넣었다. 이 봉투를 열어보면 맨 위에 있는 문장 밑에 오늘의 날짜와, 동백의 집의 주소가 자세하게 적혀있는-정성스럽게 약도까지 그려져있다- 종이를 볼 수가 있다.
이름이 안 적혀있어 누구한테서 온 것인지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하고, 집으로 오라고만 적혀있지 그 이유도 편지에서는 언급하지를 않았다. 그야말로 의미를 모르겠는 편지였다.
시계를 쳐다보면 현재 시간은 오후 1시 50분 쯤, 오후 2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
갈까? 말까?
//선택지 아닙니다. 편지를 보고 동백의 집까지 도착한 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실은 이벤트에 참가하고 싶으시다면 집으로 가실 수 밖에 없답니다☆(글러먹음 -
772 태민 (28391E+57) 2016. 5. 21. 오후 6:54:34"?"
뭐지 이거..? 카톡이면 몰라 편지는 처음 받아보는데...
아니,내용은 거의 쪽지에 가깝네..누구의 집이지?
아직 한가한 시간이니 누구네 집인지나 봐야겠다.
뭐 주려나? 딱히 기대되는 건 없지만...
시간이 되니깐 한 번 가봐야지.
가본다. -
773 배예온 (96513E+64) 2016. 5. 21. 오후 7:01:45겨울주 죄송합니다아앜..저녁을 먹으라는 재촉에...빨리 먹고 한두 레스쯤... 뒤에 참여할.수 있을.듯합니다.
최대한 빨리 먹도록 하겠습니다.. -
774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7:02:19집에서 편한 옷을 입고 피아노를 치던 도중 밖에서 산책이나 할까 싶어 더운 날씨에 맞춘 5부 흰반바지, 위에는 검은색 반팔. 뒤에 흰색으로 'Introduce' 라고 적혀있다. 바지 앞에 반팔의 밑단을 집어넣는다.
발목 위로 올라오는 흰색 양말에 통풍이 잘 되는 테슬 로퍼를 신고는 밖으로 나온다.
가기전 우편함을 흘긋 쳐다보니 종이가 꽃혀있는 것이 보였다. 보낼만한게 있었나, 하고 생각을 하며 우편함을 열어 종이를 펼치고 확인을 해보니 오후 2시까지 약도에 표시된 곳으로 오라는 메세지였다. 사실 보낸 사람이 누군지 적혀있지 않아 수싱하긴 했어도 미침 할 일도 딱히 없기 때문에 그냥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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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분간 계속 약도를 보며 걸은 결과 드디어 그 장소에 도착 했다.
"... 여기가 맞는건가?" -
775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04:04>>773 괜찮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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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04:34반응 레스가 모두 올라왔으니 다음 진행 레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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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지영주 (62396E+58) 2016. 5. 21. 오후 7:05:42늦었....지만 참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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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07:09#2
모두 편지에 적힌 주소를 따라가 그 집에 도착해보니 수민, 진호 그리고 겨울이 앞에 있었다. 약간 신경이 쓰일 수도 있는 일을 말하자면 수민과 진호는 표정이 여유로웠지만 겨울은 미세하게 웃고 있는 얼굴에 어딘가 불편한 기색이 약간 있다는 것이랄까.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바로 눈치챌 것이고, 보통인 사람들은 뭐지?-라고만 여길 것이고, 보통 미만인 사람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 다행이네, 와줘서! 튼튼한 몸의 오빠도 예쁜 아이도 다들 안녕! "
수민이 손바닥을 짝하고 한 번 치면서 모두를 맞이하는 동안 진호는 겨울을 조용히 일본어로 설득하기 시작했다. 굳이 말하자면 아침에 이어 다시 설득하기 시작한 것이지만 말이다.
" ギョウル、大丈夫ってば~ "
" やだ "
" なんで ~? "
" …いや、今は大丈夫 "
" 嘘だろ?"
" 아, 진짜 그런 말 그만하라고...!! 왜 다 아는 척하고 난리야! "
겨울이 갑자기 사납게 신경질을 내면서 소리를 질렀다가 금방 아차-싶었는지 엄지손톱을 이로 물면서 이를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을까-고민하였다.
" 야, 이겨울 씨...너 그ㄴ... "
" 아니, 아까 말은 아무것도 아니었어. 무시해. "
그냥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도 괜찮다고 걱정스럽게 말하려던 수민의 말을 겨울은 끊으면서 금방 밝게 웃어보였다. 그런 겨울을 수민은 묘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 ...뭐,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로 알게. 아무튼 다들 와줘서 고마워! 부른 이유라면 저기 뒤에 보이는 집 있지? 우리가 저기를 좀 정리해야하는데 인원이 더 필요할 거 같아서 부른 거야! 뭐, 정리라고 해도 별 거 아니야. 어떤 물건을 찾으면 우리 셋 중 한 명한테 이건 어디에 둬야하는지 묻고 갖다놓고...거의 구경만 해도 괜찮아! 그리고 궁금한 게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봐! "
수민은 털털하게 웃어보였다.
" 이상 설명충- "
그리고 겨울이 박수를 치면서 얄밉게 도발하자 수민은 그의 머리를 가볍게 주먹으로 치면서 "작작하자?"라며 사악하게 미소를 지었다.
" 그럼 집으로 들어가자! "
수민이 그렇게 말하자 진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아~"라면서 어서 문쪽으로 가 열쇠를 꺼내들어 문을 달칵-소리와 함께 열고는 손으로 오라는 시늉을 하고 나서 먼저 들어갔다. 그러자 수민은 기지개를 피고 나서 두번째로 들어갔고, 겨울은 아무도 신경을 쓰지않을만한 곳에서 엄지손톱을 물며 고민하다가 쯧하고 혀를 한 번 차고는 따라들어갔다.
//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
779 태민 (28391E+57) 2016. 5. 21. 오후 7:07:33맛밥 예온주
어서오세요 지영주 -
780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08:20>>777 그렇게 늦으시지도 않으셨어요. 그리고 네 출석 체크되셨어요. >>778 레스에 반응하는 레스를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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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09:01출석 체크 : 태민주, 예온주, 다혜주,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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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11:12" 겨울, 괜찮대니까~ "
" 싫어. "
" 왜~? "
" ...아니, 지금은 괜찮아. "
" 거짓말이지? "
참고로 위의 일본어 대화는 이런 식입니다! -
783 태민 (28391E+57) 2016. 5. 21. 오후 7:11:57"......"
.....겨울이네 집인가? 어그로 끌려고 우리 부른 거야?
아니네..저 여자아이를 돕는 건가?
........익명으로 불러 우리를 쓰려는 거야?!!
그나저나 일본사람도 아니고...알아 듣지도 못할 일본어를 하고 있네..
"시급은?"
난 이런 거 공짜로 안 한다.
따라들어가며 말한다. -
784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7:15:10왜 난데없이 청소 부탁일까? 뭐, 그냥 있기도 심심하니까 오긴 왔지만.
어쨌든 우리 호은 학교 학생들을 부른 장본인듯한 한 여자아이가 우리들에게 약간의 설명을 한 이후 문을 따고 집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나도 그 뒤를 따라 들어가던 도중 그다지 달갑지 않은 듯한 표정으로 들어가는 겨울이를 발견한다.
"왜 그래, 겨울아? 좀 안색이 안좋아 보이는데..."
평소의 겨울이 답지 않아 보이길래 조금 걱정되는 마음에 겨울이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본다. -
785 배예온 (61002E+62) 2016. 5. 21. 오후 7:15:49아 겨우. 다했다. 반응레스 들고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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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16:11>>785 네! 느긋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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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배예온 (61002E+62) 2016. 5. 21. 오후 7:18:52청소부탁을 받고는 왔습니다.
그리고 만난 그들 중 겨울이의 웃음 속에 미세하게 섞인 불편한 기색을 예온은 눈치를 채기는 하지만 그다지 그것을 티를 낼려고 하진 않을 듯합니다. 본래라면 그것을 그냥 넘기지 않으려고 했겠지만 현재 겪은 일들로 인해 티 따윈 안 내려고 하겠죠. 하... 그런 감정 따위 무시가 좋다고 말했으니까요. 하지만 마음 속에 꾹하고 찌르는 게 하나 더 늘었네요.
"그렇게 하면 되나요?"
대신 수민의 말에 반문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자 따라들어갑니다. 얽힌 일에 대해서는 모르지만...요 -
788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7:19:20"다들 안녕하세요."
겨울과 그 외 두 명의 일행을 챠다보며 반갑게 웃어보인다. 다행히 사기는 아니었나보네. 그런데 겨울의 안색이 꽤나 이상해보인다.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겨울에게 시선을 고정시킨다. 그러다 이 집을 정리한다는 말이 나오자 알겠다며 대답을 하고는 갸울에게서 시선을 뗀다.
아까 일본어로 나눈 대화에서도 겨울의 말투가 차가웠던 것 같고. 남자 아이가 일본인같이 보이고... 뭔가 겨울을 설득하려던 것 같은 대화였다.
겨울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간다. 살짝 미소를 지은 후 겨울의 상태가 좋지만은 않다는 걸 짐작한다.
그리고 겨울의 옆을 반대로 스쳐지나가며 둘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인다.
"무슨일인지 말해줄 수 있어? 네 상태가 좋지 않다는건 내 눈에 다 보이니까."
등을 한 번 토닥여주고는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 집을 둘러본다. -
789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7:19:37겨울주 잠깐만요, 깜빡잊고 밥을 안해놔서... 금방 갔다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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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21:14>>789 네 지영주 안녕히 다녀오세요!
반응레스가 모두 올라왔으니 바로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791 서희주 (85867E+63) 2016. 5. 21. 오후 7:24:41서희주 왔습니다. 중도참여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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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서희주 (45903E+63) 2016. 5. 21. 오후 7:25:22는 다음턴을 기약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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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7:25:39갔다왔습니다!! 안전하게 세이프!! 그리고 서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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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태민주 (28391E+57) 2016. 5. 21. 오후 7:25:49어서오세요 서희주.
겨울주! 친구가 농구하자고 부르네요!
이따 이벤트 진행 중이면 다시 참여할게요! -
795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7:26:37안녕히가세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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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7:26:40인사가 늦었지만 지영주 서희주 예온주 전부 안녕하세요~ 그리고 태민주는 재미있게 놀다 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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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배예온 (55499E+61) 2016. 5. 21. 오후 7:26:53어서오세요 서희주! 겨울주는 아니지만 아마 다음 턴부터 참여 가능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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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배예온 (67572E+60) 2016. 5. 21. 오후 7:27:12안녕히 가세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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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서희주 (42081E+60) 2016. 5. 21. 오후 7:27:49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다녀와요 태민주!
관여할까 말까 심각하게 갈등하는 서희를 묘사할 수 있겠구나~!(피가 끓어오름 -
800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28:24#3
" 응, 그렇게 하면 돼! "
반문하는 예온에게 수민은 웃으면서 답하였다.
" 보람- "
시급에 대해서 묻는 태민에게 겨울은 장난스럽게 말해주었다. 그러다가 안색이 좀 안 좋아보인다며 걱정하는 지영의 말에는 잠시 어색하게 뜸을 들이다가 대답하였다.
" ......괜한 걱정이야. 괜찮아. "
그리고 작게 속삭이면서 무슨 일인지 말해달라는 다혜의 말에도 잠시 고민하다가 싱긋 웃으며 대답하였다.
" ...무슨 일이냐니 집 청소하는 일이 있는데? 그리고 난 괜찮아. "
모두가 집안으로 들어가자, 안의 모습은 이러하였다.
평범한 넓이의 거실에는 현관문을 기준으로 양옆으로 책꽃이가 가지런하게 있었다. 왼쪽 책꽃이에는 여러 책들이, 그리고 오른쪽 책꽃이에는 각 공간마다 뚜껑을 여는 형식인 적당한 크기의 박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책꽃이가 그리 높지도 않아 그 위에는 화분, 모형, 인형 그리고 액자가 있었다. 현관문 바로 옆쪽에 있는 작은 주방에는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등이 벽쪽에 있었고 그 앞에는 의자에 앉는 형식의 식탁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약간 더 멀리 바라보면, 화장실 그리고 방 두개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집안의 모든 것들의 위에는 먼지가 눈에 띄게 쌓여있었다.
" 오랜만이다, 동백아... "
수민이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리자 겨울이 잠시 사납게 그녀를 노려보았다. 물론 금방 표정을 태연히 바꿨지만 말이다.
" 자, 이제 청소 시작하자! 구경만 잔뜩해도 크게 상관 없지만! "
수민과 진호는 곧바로 시작하였고, 겨울은 식탁 의자의 먼지를 대충 털어내고 다소 불편한 표정으로 그 위에 털썩 앉았다.
//탐색을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에 적힌 집의 구조 중에 언급된 것들 아무거나 막 보시면 되는 겁니다.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도 탐색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통을 열어보았다.'(...)라고 해도 상관없는 거고요.
여기에서는 진행이 좀 빨리 되어야하니까 단문~중단문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참, 무언가를 열 때는 자물쇠가 채워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한 캐릭터가 탐색을 여러 번 해도 괜찮습니다.
지금부터는 잠시 개별반응으로 진행합니다. -
801 서희주 (75108E+60) 2016. 5. 21. 오후 7:28:41>>797 예이~!(오랜만에 해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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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29:22안녕히 가세요 태민주! 그리고 서희주 어서오시고 체크되셨습니다! 지금 턴부터 참가하시면 되겠습니다.
-
803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7:31:30"..."
겨울의 대답에 잠시 오묘한 미소를 짓고는 책장에 다가간다. 여자아이가 살던 집이었나... 인형도 있고 정리도 아기자기 잘 되어있는 것 같으니까 말야.
흐뭇한 미소를 짓고는 오른쪽 책꽂이에 있는 박스를 하나 열어보려 한다.
//겨울이 친구들에게 말 걸어도 되나요? -
804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7:33:14청소를 시작하자는 여자아이의 말에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 먼지가 자욱하게 쌓여있는 걸 확인하고는
걸레로 집안 곳곳을 닦아야 할 것 같아 화장실로 가서 걸레를 찾은 후 수도꼭지를 틀어보았다.
물은... 나오려나...? -
805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34:47>>803
박스 안에는 웬 노트가 3권 있었다. 그리고 위에서부터 색은 빨간색, 분홍색, 검은색이었다. 그리고 제목도 순서대로 '재미있었던', '행복했던' 그리고... '괴로웠던'이라고 적혀있었다.
열어볼까?
//당연히 가능합니다! -
806 서희주 (09697E+55) 2016. 5. 21. 오후 7:35:24겨울의 어두운 표정이 신경쓰였지만 서희는 부러 모른 척 하고는 생긋 지어보이는 점잖은 미소와 함께 담담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알았어요." 하고 대답한 뒤, 오른쪽 책꽂이로 다가가, 적당한 크기들의 박스에 쌓인 먼지를 손으로 툭툭 털어내고, 뚜껑을 열어 그 안을 살펴보려 했다. 실례합니다, 라고 수민이 조용히 말한 동백이라는 사람에게 마음속으로나마 양해를 구하며.
-
807 배예온 (61002E+62) 2016. 5. 21. 오후 7:36:51"그렇군요"
라고 중얼거리면서 집으로 들어갑니다.
집안 구조는 거실등등이었고..
작은 주방을 잠깐 바라보다가 책꽂이 위의 물건 중에서 액자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
808 정서희 (4702E+65) 2016. 5. 21. 오후 7:36:59아 이름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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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37:38>>804
-쏴아아아아
신기하게도 물은 잘 나왔다. 참고로, 실은 수돗물을 사용한 세금은 동백의 가족이 부담해야한다고. -
810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7:39:47박스를 열자 보이는 색색의 노트 3권을 집어들며 대충 손으로 먼지를 털었다. 제목이... 재미있었던, 행복했던, 괴로웠던.
아까 수민이라는 사람이 중얼거린 '동백' 이라는 사람의 집이고, 이 노트들도 그 사람의 것이란 걸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집에는 그 사람이 없을테니 아까 봤던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 これを見てもなるか?"
이걸 봐도 될까? 라고 부드러운 말투로. -
811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40:20>>806
박스 안에는 종이가 달랑 한 장 놓여있었다.
서희에게 보이는 면은 백지였지만 뒤쪽에는 뭔가가 적혀있는 것 같았다.
뒤집어서 봐볼까? -
812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7:40:59>>809
물이 아무문제 없이 잘 나오자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살짝 당황하지만 이내 아무렇지도 않게 걸레를 빨아 물을 쭉 짜낸 후
다시 거실로 돌아오... 려다가 다시 부엌으로 들어가서 식탁 의자를 하나 빼와서 그 곳의 시트를 밟고 올라가 책꽂이의 이곳저곳을 닦아낸다.
그러던 도중 여러가지 책들이 눈에 띄어 책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본다. -
813 정서희 (10498E+60) 2016. 5. 21. 오후 7:42:42>>811
서희는 조금 망설였으나, 이내 종이를 뒤집어서는 그 뒷면을 확인했다. 진정해, 정서희. 별 내용 아닐 수도 있잖아. -
814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7:43:29>>810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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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45:42>>807
액자에는 아이 네 명이 찍힌 사진이 있었다.
멜빵치마를 입고는 제일 밝게 웃어보이고 있는 단발의 어린 수민,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씨익 웃고 있는 어린 진호, 후드티와 반바지를 입고 무뚝뚝한 무표정을 짓고 있는 어린 겨울 그리고 원피스를 입고 활짝 웃고 있는 긴 생머리의 어린 동백이었다.
나이를 대충 추정해보면...겨울이 한 11~12살이었을 때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
816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7:45:47갱신합니다! 만 무슨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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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7:46:48>>816 어서와요 린비주! 겨울이의 개인 이벤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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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정서희 (10498E+60) 2016. 5. 21. 오후 7:47:34어서와요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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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7:48:02겨울주의 개인 이벤트인건 알지만, 그 현재 스토리가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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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7:49:18>>819 지금 겨울이의 옛 소꿉친구인 동백이(현재 사망)라는 아이의 집에 와서 청소를 도와주고 있는 도중에 집의 이곳저곳을 탐방하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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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49:39>>810
" 하하, 이루봉어 안 헤도 궹차나~ "
약간 서투른 한국어 발음으로 진호가 답했다.
" 아카 마루도 얏간 자루못데엇눈데, これ見てもいい?라고 마루하려고 헷던 거 가타- "
그리고 잠시 고민하면서 뜸을 들이다가 웃으면서 다시 대답했다.
" 동배쿠는 허라쿠헤주루 거 가타~ " -
822 정서희 (10498E+60) 2016. 5. 21. 오후 7:49:58>>819 겨울의 친구인 수민의 부탁으로 겨울의 죽은 친구인 유동백의 집을 정리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백의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조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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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배예온 (55499E+61) 2016. 5. 21. 오후 7:50:01아이 네 명이 찍힌 사진. 아무래도 이 곳에 먼저 온 셋이랑... 한 명은 없는 걸 보면 이 곳의 원래 주인이었나? 란 생각을 하면서 흐릿하게 웃은 다음에 액자를 보이지 않게 엎어두려고 손을 뻗다가 멈칫하고는 그냥 놓아둡니다.
"닦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한 다음에 왼쪽 책꽂이의 책을 한 권 꺼내서 위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는(약간 기침도) 휘리릭 펼쳐 봅니다. -
824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50:18>>819 린비주 어서오세요! 참가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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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배예온 (61002E+62) 2016. 5. 21. 오후 7:50:47어서오세요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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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7:50:57>>820 아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턴부터 끼어야지요. -
827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52:16>>812
여러가지 낭만적인 소설들과 치유가 목적인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굳이 안 꺼내읽어봐도 될 거 같다. -
828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52:48>>826 네 그러면 일단 체크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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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7:53:31>>821
"그래? 그럼... 열어볼게. 고마워~"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는 청소 잘 하라며 손을 흔들어준다. 그리고는 '괴로웠던' 이라는 공책의 표지를 넘겨본다. 무슨 내용이 있을지, 궁금하긴 했다. 이 아이가 쓴 일기일지, 메모일지. 아님 사진을 모아놓은 것 일지. -
830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54:45>>813
괴로워
슬퍼
울고 싶어
우울해
싫어
안 돼
지쳐
죽고 싶어
.
.
.
이런 부정적인 말들로 가득차 있었다. 보니까 연필로 거칠게 막 쓰인 듯하다. -
831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7:56:30네이버 번역기랑 구글 번역기랑은 역시 좀 다르군요.
-
832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7:57:52>>823
예온이 펼친 책은 시모음집이었다. 안에는 좋은 내용의 시들이 가득하였다. 그런데 펼치던 중에 갑자기 페이지 사이에 어떤 것이 있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인지 볼까? -
833 연새주 (44363E+62) 2016. 5. 21. 오후 7:57:56오 이벤트!
(과제와 이벤트 중 갈등) -
834 정서희 (10498E+60) 2016. 5. 21. 오후 7:59:26>>830
".....!!"
서희는 크게 동요했다. 그마저도 잠시 몸을 떤 게 고작이었지만, 그녀의 낯빛은 눈에 띄게 하얗게 질려있었다. 그 말은, 자신도 호은골에 오기 전, 자주 들었던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자신이 가장 미안해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진정해. 이 곳의 집주인은 사모님이 아냐. 후우, 하고 가볍게 숨을 내쉰 서희는, 망설이다 다시 쪽지를 박스에 되돌려놓고는, 그 박스의 모양과 색, 쪽지에 쓰여있던 문구를 기억해두었다. 이후, 서희는 다른 박스(가 더 있다면)를 열어보려 했다. -
835 정서희 (10498E+60) 2016. 5. 21. 오후 8:00:12챙겨둘까 했지만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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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00:32>>827
별다른 내용이 없는 것 같아 하던 걸레질을 마저 하고나서 의자를 가지고 부엌으로 돌아가서 의자를 제자리에 놔둔다.
"다음은..."
빗자루를 들고 두 개의 방 중 하나에 다가가 문 손잡이를 잡고 열어보려 한다. -
837 정서희 (10498E+60) 2016. 5. 21. 오후 8:00:54어서와요 연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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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배예온 (67572E+60) 2016. 5. 21. 오후 8:00:58시모음집. 좋은 시들이 가득한데 무언가 걸리는 책갈피같은 느낌인가? 하고 보려고 합니다. 페이지 사이에 있는 것. 책 사이사이에 무언가 끼우는 건 흔한 일이지.
"책갈피일지도."
아니 책갈피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더 많겠지. 그래서 보려고 합니다. -
839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01:16그리고 잠겨있겠죠...? 아 근데 왜 나만 뭔가 못찾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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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01:38아, 그리고 연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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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8:11:39전 밥 좀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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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정서희 (10498E+60) 2016. 5. 21. 오후 8:12:02다녀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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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12:14다녀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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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배예온 (55499E+61) 2016. 5. 21. 오후 8:12:33다녀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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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22:04그리고 겨울주의 인터넷은 또 끊겼다고 합니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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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정서희 (10498E+60) 2016. 5. 21. 오후 8:23:19A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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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25:47간단하게 밥이나 먹고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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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8:27:59밥 다 먹고 왔는ㄷ...
겨울주 인터넷... 정말로 수리를 권해봅니다. 이정도면 겨울주도 엄청 불편하실 듯 한데... -
849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8:38:39앗 드디어 연결됐다...!
여러분 죄송해요...혹시 지금 생존자를 알 수 있을까요? -
850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39:32겨울주가 오셨다! 일단 저는 있습니다. 근데 이벤트 계속해서 하실 계획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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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8:40:44>>850 일단 갈 수 있는 데까지는 갈 생각입니다. 내일은 일요일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너무 늦어지면...내일이 비었으니 내일 이어서 하든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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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42:27>>851 이옙!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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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정서희 (59977E+61) 2016. 5. 21. 오후 8:44:25서희주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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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정서희 (59977E+61) 2016. 5. 21. 오후 8:45:50>>853 쓰고 보니 저 는 때문에 되게 부자연스러워보여...(깊게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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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8:46:15지영주 그리고 서희주 두 분 아직 계시는 거군요. 한 분만 더 계시면 바로 잇겠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죄송해요...하필이면 이벤트 중에 인터넷이...(흐릿(큰절 -
856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8:48:38일단 9시까지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개별반응레스를 적을게요. -
857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8:50:52>>855 겨울주 인터넷 문제는 계속 있었던 거라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상심마세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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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정서희 (59977E+61) 2016. 5. 21. 오후 8:52:14>>855 겨울주 탓은 아니니까요, 후 인터넷...(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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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8:54:10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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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배예온 (55499E+61) 2016. 5. 21. 오후 8:56:10저도 있기는 한데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요.. 9%...(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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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8:56:18다혜주도 계시는군요. 그럼 이벤트 계속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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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8:59:09>>829
'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슬프다. '
첫번째 페이지에는 이 한문장만이 반듯하게 적혀있었다.
' 세상 사람들은 무섭다. '
두번째 페이지의 내용이었다. 페이지마다 한문장씩 적혀있는 듯했다. 그리고 점점 갈수록 글씨도 필체가 엉망이 되어갔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 언제나 무서운 듯하다.
오늘은 많이 우울하다.
사람들의 말이 무섭다.
죽고 싶은 기분이란 이런 것인가?
왜 뛰어내리고 싶어질까.
아아 죽고 싶다.
죽어버릴까?
그래도 좋을까?
.
.
.
죽어버리자.
...마지막에서 두번째의 페이지에 적힌 한문장이었다.
한페이지 더 넘길까? -
863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00:56>>834
박스 안에는 적당한 크기의 열쇠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챙겨둘까? -
864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02:21>>836
문에 '동백'이라고 적혀있는 팻말이 달려있는 방이었다.
지영이 문을 열어보려하니 문은 잠그어져있어서 철컥철컥-소리만 냈다. -
865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06:20>>838
세로로 긴 하얀 종이가 중간에 꽂혀있었다. 종이에 뭔가가 볼펜으로 예쁘게 써져있었는데 읽어보면...
' 이런 좋은 생각들을 가지고 살 수만 있다면 정말로 좋을텐데. ' -
866 정서희 (59977E+61) 2016. 5. 21. 오후 9:06:23>>863
"....."
서희는 갈등했지만, 상자속의 열쇠를 챙겼다. 더불어 조금 전 열어본 상자속의 쪽지도. 그녀는 마음속으로, 이 집의 주인이었던 사람인 유동백에게 심심한 사과를 건네며 그것들을 챙겨둔 뒤, 빈 상자 둘을 놓아둔 채, 딸려있는 방 둘 중 한 곳으로 들어가보았다. -
867 배예온 (67572E+60) 2016. 5. 21. 오후 9:08:47"이런 좋은 생각들을...."
손이 떨린다. 이런 좋은 생각만을 가진다면 좋을 텐데. 책을 조심스럽게 덮은 다음에 다시 꽂은 다음에 딸린 방 중 하나의 방에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
868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09:00>>866
'엄마아빠'라는 팻말이 문에 달린 방이었다.
순순히 열렸지만 서희가 둘러보니 별 것 없었다. -
869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9:09:56>>862
"..."
페이지를 계속 넘기며 보이는건 고통이 고스란히 들어가있는 글들. 죽고싶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무슨 일이 있었던걸지도. 마지막 말을 보니 자신의 악몽과 같은 '그 일'이 떠올라 속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피어났다. 자살. 자신의 인생이 환하지만은 않았겠지.
씁쓸한 미소와 함께 노트를 덮고는 다시 상자에 넣어 원래 자리에 둔다. 그 후 겨울이 있는 식탁에 가서 맞은편 의자의 먼지를 턴 후 앉는다. 그리고는 식탁에 엎드린 후 고개를 푹 파묻는다. -
870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9:10:27>>864
"... 이 방은 청소 못하겠네. 그보다 동백이라..."
방금 전 여자아이가 동백이란 말을 했었지. 이 애한테 무슨 사연이라도 있던 걸까? 아니면 혹시...
..... 안 좋은 생각은 하지말자. 지금은 청소에 집중해야지.
빗자루를 들고 거실과 부엌을 오가며 먼지와 쓰레기들을 쓸어낸 다음 물걸레 질로 마무리한다. 휴우.. 좀만 쉴까...
// 더 이상 탐색 할게 없는 것 같아보여 지영이는 일단 쉬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
871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10:41>>867
'동백'이라는 팻말이 있는 지영이 갔던 방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잠그어져있었다. -
872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11:53곧 정상 진행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873 정서희 (35934E+60) 2016. 5. 21. 오후 9:13:19>>871
어차피 살펴본 건 다 살펴본 것 같긴 한데. 서희는 동백이라는 사람의 것이었을 방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화분을 살펴보았다. -
874 정서희 (35934E+60) 2016. 5. 21. 오후 9:14:04예이~!
-
875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14:25>>873
그냥 평범한 화분이었다. -
876 정서희 (35934E+60) 2016. 5. 21. 오후 9:14:26서희: 아, 아까 그 열쇠......(깊게 후회
-
877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15:24탐색도 어느 정도 끝났으니 이제 정상 진행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878 정서희 (35934E+60) 2016. 5. 21. 오후 9:15:53>>875
살펴볼 곳은 다 살펴본 것 같다. 서희는 다시금 동백이라는 사람에게 마음속으로 심심한 사과를 건네며 적당한 곳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탐색 종료 -
879 배예온 (55499E+61) 2016. 5. 21. 오후 9:16:32윽... 더이상 켰다가는 꺼져버릴 것 같네요... 이탈해야하다니...(보조배터리를 안 가져오다니..)
겨울주 이벤 잘 하시길 바래요... -
880 정서희 (35934E+60) 2016. 5. 21. 오후 9:18:23앗 안녕히 가세요, 예온주!
-
881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9:19:16잘가요, 예온주~!!!
-
882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20:09#4
" ...?? 뭐야, 이거. 잠겨있네. "
수민이 동백의 방의 문을 계속 열어보려고 시도했지만 당연하게도 그 문은 꼼짝도 하지를 않았다. 맞다, 그러고 보니 열쇠가 저기 있는 박스들 중에 있을텐데...어느 박스에 뒀더라? 어떤 아이가 청소를 하던 중에 가져갔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수민은 모두에게 외쳤다.
" 다들 수고했어-! 그런데 혹시 열쇠 발견한 사람 있어? "
그러자 진호는 고개를 저었고, 청소를 조금도 하지않고 주위만 둘러보던 겨울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여전히 불편해하고 있는 듯했다. -
883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20:58예온주 안녕히 가세요!
엇 그렇게 되면 이거 완전 하레ㅁ... -
884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9:22:35어, 그 방. 방금 내가 들어가려던 방이었는데. 잠겨서 못들어갔지만.
열쇠같은 건 보지도 못했기에 그냥 고개를 저으며 대답하기로 한다.
"... 아뇨.. 못봤어요." -
885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9:22:59>>883 허어..... (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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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정서희 (35934E+60) 2016. 5. 21. 오후 9:23:22"아, 열쇠라면 제가 가지고 있어요."
서희는 서둘러 수민에게로 쪼르르 다가가 열쇠를 건넸다. 열쇠를 건네는 서희의 낯빛은 여전히 납빛에 가까웠지만, 표정은 어떻게든 가라앉혔는지 처음 왔을 때의 덤덤한 표정이었다. 동시에, 무언가를 고민하듯, 신중한 기색또한 묻어나 있었다. -
887 정서희 (35934E+60) 2016. 5. 21. 오후 9:23:59>>883 서희: (더없이 싸늘한 힐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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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25:41>>885 >>887 (옆눈(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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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26:39다혜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40분이 되면 다음 진행레스로 넘어갑니다.
-
890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9:29:20잠시 고개를 숙이며 미음을 다잡고 있을 때 한 여자아이가 열쇠를 발견한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글쎄, 난 없는데 말야. 모두의 시선이 겨울에게 향했고 겨울은 불편한 표정으로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난 못봤어요."
짧게 한 마디를 마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두운 낯빛으로 방 근처로 다가간다. -
891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30:05다음 진행레스로 넘어가겠습니다!
-
892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34:21" 아, 서희가 가지고 있었구나. 고마워! "
서희의 안색이 많이 안 좋아보인다고 수민은 생각했지만 일단 문부터 열어야할 거 같아서 열쇠로 문을 달칵-하는 소리와 함께 열고는 모두에게 들어오라는 시늉을 하였다. 그러자 진호는 알겠다면서 먼저 안으로 들어갔고, 수민은 문 손잡이를 잡으며 모두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 그냥 들어와봐! 어떤지만 좀 구경하라고~! "
하지만 겨울은 의자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절대로 저 방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분위기로 묵묵히 있었다. 수민은 안타까웠는지 얕은 한숨을 후-하고 쉬고는 겨울에게 외쳤다.
" 그냥 너도 들어와라-! ...어차피 옛날 일이잖아, 그건. "
" ...... "
겨울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였다.
//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
893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9:38:15"..."
여전히 어두운 낯빛을 하고는 방 안에 들어간다. 이렇게까지 선명하게 '그 일'이 떠오른건 처음일 것이다. 그 때의 상황과 장면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무심결에 눈을 꽉 감아버렸다.
괜찮아. 괜찮아. 지난 일이야.
동백의 방 안에 조심스레 발을 들인다. 실례할게요.
그나저나 겨울이는 안 들어오는걸까. 이 싱횡을 외면하는 것 같은데 말야. 아까부터 계속. -
894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9:38:49>>893 들어간다-> 들어가려한다
-
895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9:39:05"......."
동백이란 아이의 방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들어오라하는 저 아이.
그리고 의자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는 겨울이.
이 둘을 잠시 지켜보다가 여자아이를 바라보며 멋쩍게 말을 건넨다.
"... 그냥 겨울이는 놔두는게 어때요? 굳이 안 들어가려 하는 사람을 끌고 들어가는 게 더 그림이 안 좋아보이는데..." -
896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9:44:35서희는 선뜻 들어오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침묵만 지키는 겨울과 조금 전 잠겨있던 유동백의 방을 번갈아 보다, 겨울에게 종종걸음으로 다가가서는, 그의 등을 다독이며 목소리를 낮추고 소근소근 말했다.
"오빠, 무리하진 말아요."
들어오고 싶지 않다면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는, 즉 들어오고 말고는 그의 자유라는 말을 돌려서 말한 서희는, 조금 고민하다 방 안으로 들어섰다. 실례할게요. ...아까도 엄청 많이 했지만. 서희는 문득 주머니속에서 사각거리는 쪽지의 존재를 느끼고 고민하는 표정이 되었다. 말해야 할까, 이걸. 보여줘야 할까. 겨울이 오빠, 저렇게나 괴로워하는데. -
897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45:23서희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55분이 되면 바로 다음 진행레스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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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45:54는 올라왔군요.
다음 진행레스로 넘어갑니다! -
899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9:47:15요즘 속이 안좋은지, 화장실에서 좀 난리치다 쉬고 왔습니다. 아무튼 이제 이벤트에 끼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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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9:48:52어서와요, 린비주. 저런, 속은 좀 괜찮으신가요? 속청이라도 드시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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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9:50:13린비주 어서와요! 속이 안 좋으시다니... 무리하지 않으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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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9:50:43네네, 이제 괜찮아요! 잘 먹지도 못하는 매운 떡볶이를 먹은거 까지는 괜찮았는데, 쿨피스를 너무 마셔서 그런 모양이에요. 좀 쉬니까 괜찮아졌어요! 걱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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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51:00린비주 어서오세요! 제가 곧 올릴 진행레스부터 난입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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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9:52:19지금은 정말로 괜찮습니다! 무리는 하지 않아요. 다들 걱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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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9:52:55지금은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9
(쪽지를 언제 꺼내야 하나 고민중 -
906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58:21다혜는 아직 괴로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을 눈치챘는지 수민은 걱정스레 물어보았다.
" 괜찮아? "
그리고 서희의 무리하지말라는 말에 겨울은 미세하게 미소 지으면서 부정하듯 고개를 저었다.
" 아니, 무리 안 해. 진짜 괜찮다고. "
그 말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진호가 아닌 서희가 눈치챌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겨울은 제발 눈치채지 않기를 은연중에 바라며 복잡한 심정을 미소에 감추었다.
그리고 지영이 겨울은 그냥 가만히 냅둬주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는 말을 꺼내자 수민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였다.
" 확실히 그러는 편이 나을 거 같네. 이겨울 씨, 대신 너 거기 앉아있어야한다! "
아무래도 겨울을 끌고 들어가기엔 무리라고 그녀도 생각한 것이니라.
방안으로 들어가보니 안은 보통 여자아이의 방답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었다. 물론 당연히 먼지도 쌓여있었지만 말이다. 진호가 오랜만이어서 호기심이 생겼는지 서랍들을 열어보다가 잗은 열쇠 하나를 발견하였다.
" 어? 이거 우언레 잇엇나-? "
뒤를 돌아보며 무심코 물어보았다. 그리고 그 때 .dice 1 4. = 2는 자물쇠로 채워진 서랍을 보았다.
//1. 다혜
2. 지영
3. 서희
4. 린비 -
907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9:59:23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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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9:59:29엇, 저군요. 서랍을 발견하고 진호한테 말 거는 레스 쓰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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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0:00:20>>908 그러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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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10:03:33의자에 앉아 있는 겨울이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나도 다른 아이들과 같이 동백이의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긴 했지만, 한 눈에 봐도 여자아이의 방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인인건지 한국어를 어눌하게 하는 남자아이가 방 안 이곳저곳을 뒤져보다가 무언가를 발견한 걸 보았고,
난 그저 방 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자물쇠로 채워진 듯한 서랍을 발견했다.
"......."
서랍에 채워진 자물쇠와 남자아이가 들고 있는 작은 열쇠를 번갈아 보다가 내키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남자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 여기.... 자물쇠가 있긴 한데....." -
911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10:04:07만일 본래의 서희라면 열쇠로 열고 들어간 방에서 또 열쇠가 나왔다는 점에서 강한 기시감을 느꼈을 테지만, 지금 서희의 신경은 주머니속에서 사각거리는 쪽지에 몰려있었다. 심지어 방의 먼지를 털어내고 있는 손길마저도 다소 기계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러던 서희는 발음이 서툰 소년이 던진 물음에, 그제서야 힘없이 눈을 굴려 그의 손 들린 열쇠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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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오린비 (92799E+62) 2016. 5. 21. 오후 10:05:21아가자기한 방, 왠지 이런 방을 보면서도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죽은 사람은 사라지지만, 남아있는것도 계속 남아있다. 그 남아있는건 추억을 주기도 슬픔을 주기도 그리움을 주기도 할것인데. 남아있는것을 보려고하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니. 씁쓸한 눈빛으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지호가 들어올린 열쇠를 본다.
"열쇠...?" -
913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0:10:17다혜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20분이 되면 다음 진행레스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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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10:11:19"괜... 찮을거예요. 아마도."
하하. 어색하기 그지없는 미소를 짓고는 방을 찬찬히 둘러본다. 그리고는 계속 생각나는 기억에 이무 것도 들리지 않고 집중도 되지 않는다. 잠시 가방에서 시우너한 차를 꺼내 한 모금 마시고는 진정을 해본다. 좀 낫네.
겨울이 하는 말은 그냥 거짓말이었다. 그냥 아무나 봐도 다 알 것이다. 거짓말은 하여간 진짜 못해요.
다시 한 번 빙을 둘러본다. -
915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0:12:25다혜주의 레스가 올라왔으니 바로 다음 진행레스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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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0:14:46그리고 제가 전에 미리 쓴 글을 하나 날려먹은 관계로 좀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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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10:16:26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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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10:17:09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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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오린비 (92799E+62) 2016. 5. 21. 오후 10:17:23네, 천천히 여유롭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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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0:30:49#6
" 어 구레? 아 구러네. 여루리려나~ "
지영이 자물쇠를 언급하자 진호는 서랍에 달린 그 자물쇠를 만지작거리다가 열쇠를 열쇠구멍 안에 넣어 열려고 했고 짝이 맞았는지 아까 문을 열 때와 비슷지만 조금 작은 달칵-소리와 함께 자물쇠는 열렸다.
" 맞나보네! "
수민도 어느새 자물쇠에 관심을 갖고는, 자물쇠가 열리자 반사적으로 외쳤다.
그리고 열은 서랍의 안에는...웬 스마트폰이 하나 놓여있었다.
이미 옛날 종류인 폰에 분홍색 케이스 그리고 약간 깨진 가장자리를 보면...
" 어? 동백이 폰 어디갔나 싶었더니 여기 있었네? "
진호가 묘한 표정으로 한 번 폰을 켜보기를 시도하자 폰의 화면이 밝아지면서 전원이 켜졌다. 그것에 좀 놀라면서 진호는 잠시 후 뜬 바탕화면을 봤는데, 그 바탕화면에는 음성파일 하나가 바로가기로 있었다. 설정된 제목을 읽어보면...
" 누군가는 꼭 들어줬으면 하는 내 마음? 뭐지? 문진호 씨, 한 번 틀어봐. "
" 웅, 나도 구러루 센가쿠엿어~ "
진호가 그 음성파일을 틀자 맑고 부드러운 여자아이의 앳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 어...이거 녹음되고 있는 거 맞지? 아 되네. 시작해야지... ]
아는 사람은 알테지만 이 목소리의 주인은 14살 때 이곳에서 목을 매 자살한 동백이었다.
[ 유동백, 현재 14살. 내가 하고 싶은 말, 진심만 말할 거야. 내가 자살...을 할 원인은 유서에는 안 적겠지만 여기에는 말해둘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나를 향한 폭언. 그리고 지쳐버려서.
내가 살고 있는 호은골이라는 마을에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 이유라면 우리 부모님이 유난히 이사람저사람에게 원한을 많이 샀거든...
그래서인지 나는 그들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언을 일상 같이 매일 들어야만 했어.
그런데 부모님은 나에게 언제나 웃으면서 살기를 원하셨고, 나도 어느새 그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버렸어. 언제나 밝은 척이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
...그랬는데 어느 날부터 지치기 시작했어. 우울해지기 시작하고 그러니까...솔직히 언제부터 죽고 싶다고 생각했는지 기억이 안 나.
겨울아, 수민아, 진호야 그리고 나와 같이 지내준 모두...진짜로 고마웠고 미안해. 맨날 숨겨서 미안해...
...아, 왜 눈물이 나오지...잠깐만... ]
담담했던 그녀의 말은 어느새 울먹이고 있었다.
[ ...미안. 난 이만 갈게. ]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
921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0:31:51그러고 보니 곧 새 판을 세워야할 거 같네요.
계시는 여러분, 새 판은 제가 세워도 괜찮을까요? -
922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10:33:25>>921 불가피할 것 같네요. 일단 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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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지영 (62396E+58) 2016. 5. 21. 오후 10:34:46>>921 네이!! 전 상관없습니다! 근데 저 아무래도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할 것 같아서 이만 자러가야 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하아... 동백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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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오린비 (92799E+62) 2016. 5. 21. 오후 10:35:39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어째서 감추었던 걸까. 물론 이해는 되었다. 혼자서 견디면 된다고 생각했을테니까. 나도, 어린 아이의 목소리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모르는 아이지만 가슴이 아파오는 거 같았다. 지금 나도 이런데 수민과 진호, 그리고 겨울이는 어떨까. 쉽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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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10:35:55안녕히 주무세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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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0:35:59>>923 네 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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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이름 없음 (92799E+62) 2016. 5. 21. 오후 10:36:23>>921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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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이름 없음 (92799E+62) 2016. 5. 21. 오후 10:39:55지영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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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10:41:37"..."
녹음된 것을 들었다. 동백이...라고 했었나.
조용히 녹음된 것을 들었다. 지금 이 안의 공기가 너무나 답답하다. 나가고 싶다.
"저 잠시만 나가 있을게요."
한층 더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내뱉고는 밖으로 나왔다. 조금 더 넓은 거실로 나오니 조금은 괜찮아졌다. 차를 몇 모금 더 마신 후 바닥의 먼지를 대충 쓴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는다. -
930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10:42:01"......"
서희는 음성파일로 재생되던 동백이라는 소녀의 맑고 부드러운, 끝내는 울먹이던 소리가 멎은 후에도,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서 있기만 할 뿐이었다. 그녀의 얼굴은 이제 납빛보다도 창백하게 질려 있었다. 서희는, 마침내 주머니에서 사각사각 제 존재를 주장하던 쪽지를 꺼내, 펼쳐보였다. 서희는 빛이 꺼진 듯한 어두운 눈과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 아까 열쇠를 발견한 상자 옆에 있던 상자에서 이걸 발견했었어요. ...동백이라는 언니는 도대체 왜 그렇게 괴로워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런 일이 있었던 거네요."
한없이 어두워진 눈동자에 빛이라고 할 만한 것을 전해주고 있는 것은, 그 눈 안에서 일렁이고 있는 물기였다. 그 눈물은, 비단 죽은 동백만이 아닌, 수민과 진호, 그리고 겨울을 향해 있었다. -
931 이벤트-진행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0:43:51일단 먼저 새 판부터 세운 후에 다음 진행레스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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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정서희 (27124E+64) 2016. 5. 21. 오후 10:47:10이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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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이름 없음 (92799E+62) 2016. 5. 21. 오후 10:47:29네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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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11:14:18엄... 아직 판 세우고 계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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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이름 없음 (92799E+62) 2016. 5. 21. 오후 11:17:56혹시 판 세우는 버튼을 발견 못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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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이름 없음 (92799E+62) 2016. 5. 21. 오후 11:18:15와이파이에 문제가 생기셨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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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11:21:54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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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겨울주 (9336E+63) 2016. 5. 21. 오후 11:35:48아 죄송해요ㅠㅠㅠ
인터넷이 또ㅠㅠ
일단 판은 세울게요. -
939 이름 없음 (64214E+65) 2016. 5. 21. 오후 11:42:48채은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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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11:43:47역시 와이파이 문제였군요.... 채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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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1:50:46개인 이벤트는 내일로 미룰까요...(흐릿
채은주 어서오세요! -
942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1:51:02그리고 새 판 세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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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11:51:32겨울주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살아계신 분이...? -
944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11:52:23에 제가 있긴 합니다만.
채은주는 어서오세요~ -
945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1:52:57만약 인원이 된다면 빨리 끝낼 수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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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이름 없음 (64214E+65) 2016. 5. 21. 오후 11:53:38아까는 참여를 못했지만, 저 있어요. 겨울주 판 세우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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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1:54:40그러면 다시 출석체크를 받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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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이다혜 (75901E+63) 2016. 5. 21. 오후 11:55:21저 ㅇ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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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채은주 (64214E+65) 2016. 5. 21. 오후 11:55:32이름을...얍.
체크합니다! -
950 린비주 (92799E+62) 2016. 5. 21. 오후 11:56:18린비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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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겨울주 ◆Fd8lLvQx76 (9336E+63) 2016. 5. 21. 오후 11:58:37다혜주, 채은주, 린비주까지. 그럼 진행레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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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10:39분위기는 아주 가라앉은 상태였다.
침묵 속에 어색한 분위기만 돌고 있었는데 갑자기 겨울이 방밖에서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 뭐야. 숨기고 있었던 거야? 왜 말하지도 않고 이런 일까지 만들어버...아아, 동백이만 그런 게 아니지. 하하... "
그러더니 겨울은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면서 다시 침묵이 돌 줄 알았지만 이내 다시 현관문이 열리더니 누군가가 쿵쿵거리며 안으로 들어와 모두가 있는 방문 앞에 섰다. 울분이 쌓인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 누군가는 다름아닌 겨울의 남동생, 여름이었다.
" 다들 뭐하는 거야...!! 밖에서 듣다못해 들어왔는데! 우리 형 저렇게 나간 거 말리는 사람 한 명 없어?! 우리 형 지금 위험한데 말리는 사람 없어?! 우리 형도 바보야...! 맨날 숨기기나 하고! 맨날 죽을 생각하면서 겉으로는 아닌 척하는 바보라고! "
여름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 진짜...가서 잔소리라도 한 번 해주라고...! 우리 형은 생판 남이 해주는 쓴소리가 시급하다고... "
//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
953 린비주 (74076E+57) 2016. 5. 22. 오전 12:12:02ㅠㅠㅠㅠㅠㅠ겨울아ㅠㅠㅠㅠㅠㅠ으악 패스해야하는 나를 용서해ㅠㅠㅠㅠㅠㅠ겨울주 저는 사정으로 인해 다음턴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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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12:06저, 뜬금이지만 다혜랑 겨울이 주변 인물이랑 아는 관계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선관이 꽤 친하다고 되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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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15:09>>953 괜찮아요! 안녕히 다녀오세요!
>>954 간혹가다 이야기해주었다-가 자연스럽겠네요.(끄덕끄덕 -
956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15:57>>955 그러면 얼굴은 처음보지만 이름은 들어본 사이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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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16:08아 임시 대체폰 이거 화면 크기 달라서 타자 힘들어어어...(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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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16:42>>956 그렇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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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19:05>>952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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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19:35데레스테 뛰고 왔습니다. 중도참여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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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20:32>>960 당연히 가능합니다! >>952에 대한 반응레스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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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23:30>>961 달기 전에 질문, 겨울이는 지금 나가서 잡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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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25:04>>962 아 저도 개인적으로 이거 궁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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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25:47>>962 그건 다음 진행레스부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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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26:19일단은 나가셔서 찾아보는 거까지,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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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26:51겨울이가 나갔다. 그 후에 겨울이의 동생으로 보이는 애가 들어왔다. 네가 여름이구나. 이 여름.
"나중에 인사나 제대로 하자."
정식으로 인사할 틈도 없이 바닥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서둘러 빠른 속도로 겨울을 쫒아 달려갔다. 기다려. 제발 아무데도 가지 말고 기다려. 내가 바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서, 겨울의.이야기를 듣고싶었다. 항상 괜찮다며 웃음만 짓던 겨울이 아니라, 그 아이의 진솔한 이야기를.
위험하다라, 예전부터 이 일로 끙끙 알았던건가... 생각을 해본다겨울이가 나갔다. 그 후에 겨울이의 동생으로 보이는 애가 들어왔다. 네가 여름이구나. 이 여름.
"나중에 인사나 제대로 하자."
정식으로 인사할 틈도 없이 바닥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서둘러 빠른 속도로 겨울을 쫒아 달려갔다. 기다려. 제발 아무데도 가지 말고 기다려. 내가 바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서, 겨울의.이야기를 듣고싶었다. 항상 괜찮다며 웃음만 짓던 겨울이 아니라, 그 아이의 진솔한 이야기를.
위험하다라, 예전부터 이 일로 끙끙 알았던건가... 생각을 해본다.
어디로 갔어. -
967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27:37"......"
겨울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전히 망설임을 떨치지 못한 채 굳어있던 서희는, 울먹이며 분노를 터뜨리는 여름의 말을 듣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갔다. 여름의 말대로 그가 친구를 잃어버린 과거를 극복하지 못했고, 그 일이 그의 숨통을 죄고 있다면 지금 이렇게 망설이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겨울이 오빠!"
서희는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어, 손을 뻗어 겨울의 옷자락을 움켜쥐려 했다. -
968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27:40"......"
겨울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전히 망설임을 떨치지 못한 채 굳어있던 서희는, 울먹이며 분노를 터뜨리는 여름의 말을 듣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갔다. 여름의 말대로 그가 친구를 잃어버린 과거를 극복하지 못했고, 그 일이 그의 숨통을 죄고 있다면 지금 이렇게 망설이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겨울이 오빠!"
서희는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어, 손을 뻗어 겨울의 옷자락을 움켜쥐려 했다. -
969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28:38왜 두개나 써진 거야... 는 아, 다음 턴이란 게...(이제 이해
잠시만요, 고칠게요! -
970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28:53채은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40분이 되면 바로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971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29:41>>969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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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채은주 (92316E+60) 2016. 5. 22. 오전 12:29:41"......."
이겨울이 혼자 하는 말을 조용히 듣고 있는다. 동백이라는 아이...는 이 집의 주인. 그리고 이겨울의 친구였던 아이였고. 나직한 음성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속마음을 또 숨기고 있던 사람이라고? 그건 누군데? 생각하는 사이, 끼익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나가는 사람은 이겨울... ?
"야, 이겨울! 잠ㄲ..."
그 때, 누군가가 들어왔다. 말하는걸로 봐선 이겨울의 동생. 얌전히 그 애가 말하는걸 듣는다.
....'동백이만 그런게 아니지.' '우리형도 바보야...! 맨날 숨기기만 하고!'
"아........ 이런."
그게 너였냐고. 이마를 짚고 복잡한 머리를 식히려하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이겨울의 동생. 너는 왜 이겨울을 말리러나가지 않ㅇ... ....아. 그래, 이미 여러 번 했었구나. 그럼에도 이겨울은 아마, 아끼는 남동생에게 걱정을 끼치도록 하지 않으려 했겠지. 생판 남이 해주는 쓴소리가 그런 의미였나... 이겨울도 이겨울의 남동생도, 엄청 마음 고생이 많았겠네, 그동안. 그런 생각을 하면서 바로 현관을 박차고 뛰어갔다. -
973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31:15"......"
겨울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전히 망설임을 떨치지 못한 채 굳어있던 서희는, 울먹이며 분노를 터뜨리는 여름의 말을 듣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갔다. 여름의 말대로 그가 친구를 잃어버린 과거를 극복하지 못했고, 그 일이 그의 숨통을 죄고 있다면 지금 이렇게 있을 때가 아니었다. 또 다시, 누군가가 자신의 앞에서 때 이른 종말을 맞게 둘 수는 없었다.
"오빠!!"
소리치며 밖으로 나갔을 때, 겨울은 그 곳에 없었다. 어디로 가버린 거야. 서희는 입술을 잘근 깨물며, 숨을 가다듬었다. 조급한 마음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기 위해. 그러고는 겨울이 갈 법한 곳을, 제가 아는 내에서 떠올려내기 위해 애썼다. -
974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31:23서희주의 수정 레스가 올라오면 바로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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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32:06아 올라왔군요. 다음 진행 레스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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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하늘주 ◆yvn/.HIFck (01414E+50) 2016. 5. 22. 오전 12:35:05하루가 끝나기전 하늘주의 의지가 상승하여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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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35:59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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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36:54#8
모두가 나가서 찾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않아 강쪽을 바라보며 무릎을 가슴쪽으로 끌어당겨 앉아있는 겨울을 찾았다.
" ...... "
겨울은 힘 없는 멍한 무표정으로 있다가 뒤의 인기척을 느끼고는 천천히 뒤를 돌아보고 허탈한 실소를 흘렸다.
" 뭐야, 왜 따라왔어. 돌아가. "
//이거 왜 날아갔지...반응레스 부탁드립니다! -
979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37:12어서와요 흥헤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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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37:24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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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38:35이제는 그냥 잔소리며 쓴소리며 아낌 없이 부어주시면 됩니다.(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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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하늘주 ◆yvn/.HIFck (01414E+50) 2016. 5. 22. 오전 12:39:03모두 하이하이에요! 이벤트 재개중인가봐요? 전 참가는 못하지만요. 다들 힘내세요. 관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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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채은주 (92316E+60) 2016. 5. 22. 오전 12:39:33하늘주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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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40:21>>982 네 그렇습니다. 근데 안 돼...! 분명히 앞으로는 손발 다 오그라드는 전개일 거란 말이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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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44:19"돌아가? 뭘 돌아가. 여기에는 왜 있는건데..."
터덜터덜 겨울을 찾아내고는 그 쪽으로 걸어간다. 뭐야, 왜 이런데에 있어.
"너한테 할 얘기가 많아.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
턱 끝까지 다 차오른 말을 꾹꾹 억지로 눌러담으며 어깨를 토닥인다. 네 동생도 왔다고. 다들 널 걱정한다고. 빨리 돌아와줬음 좋겠다고.
"갑자기 도망치니까 놀랬잖아. 네가 뭔 짓 하는 줄 알았다고. 안그래도 마음 복잡한데 말야."
툴툴거리며 겨울의 머리를 한대 콩 때린다. -
986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45:17"...돌아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거칠게 돋아난 숨결을 가라앉힌 끝에 조용히 말한 서희는, 또 다시 조금 망설이는 표정이 되어 입술을 잘근 깨물다, 겨울에게 다가가, 그의 옆에 쪼그려 앉고는, 그의 옷깃을 잡았다.
"...여름이 오빠가. 지금, 오빠가 위험하댔어요."
서희는 조용히 말문을 열었다. 섣부른 위로 대신, 가감없는 진심을 담아서, 서희는 말을 이었다.
"오빠가 없어지는 게 싫어요. 동백 언니가 그렇게 됐을 때 오빠랑 수민 언니, 진호 오빠가 느낀 마음을 느끼기 싫어요."
툭, 툭. 무언가 작은 것이 부딛치는 소리가 났다. 서희의 푹 숙여진 얼굴 쪽에서 무언가 떨어지고 있었다.
"오빠도, 혼자 떠안지 말아요. 혼자 떠안다 못해 무너지지 말아요. ...초등학생이라 무슨 말로 위로해봤자 도움도 안된다는 거 잘 알아요. 그런데 오빠가 그렇게 혼자 떠안다가 무너져서... 그렇게 되는 건 싫단 말이에요." -
987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47:39채은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1시가 되면 바로 다음 진행 레스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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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51:26이번에는 초딩이라는 컨셉에 맞게 접근해봤습니다(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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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태양 - 겨울 (2348E+57) 2016. 5. 22. 오전 12:53:04썬갱!(파브콘(코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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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태양주 (2348E+57) 2016. 5. 22. 오전 12:53:29어째서 이름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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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53:30어서와요 태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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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54:05>>988 그래보였습니다.(끄덕끄덕
>>989 태양주 어서오세요! -
993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54:29태양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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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54:44>>992 와아, 의도대로 잘 묘사됐군요!(자축(그런걸로 샴페인 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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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54:50곧 터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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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정서희 (27991E+58) 2016. 5. 22. 오전 12:57:14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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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채은주 (92316E+60) 2016. 5. 22. 오전 12:57:39"하아... 하아..."
드디어 찾았다... 이겨울. 이마의 땀을 닦으며 한발짝 다가섰다. 우리들의 인기척을 느낀건지 뒤를 돌아보는 이겨울이 보인다. 다행이다, 일단 찾았으니 숨을 고르며 안심...을 하기는 커녕, 허공에 둥 뜨는듯, 멍한 미소와 자포자기한 듯한 말투. 그것에 울컥, 하고 감정이 차오르고 말았다.
"이겨울, 도망 치지 마!!!!"
머릿속에 이겨울, 이겨울의 친구들, 그리고 이겨울의 남동생의 모습이 교차했다. 울분을 토해내듯 그렇게 소리치고는, 주머니에 잠깐 손을 넣어 레몬 사탕을 꺼낸다. 그리고 그 사탕을 이겨울의 발치에 던졌다. 너 진짜...
"난.... 네가 좋아! .....좋은 친구라고 느끼고 있었단 말이야. 어이 없지? 네가 네 본래 모습을 계속 숨기고 있었는데, 안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애가 다 아는 듯이 네가 좋니 뭐니 하고 있으니까. 그래, 난 네 본모습같은거 몰라. 네가 밝은척하고 있다는건 이제야 알았어. 그래도... 아직도 난 네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에 여행갔을때처럼 유치하게 놀거나 시험 끝나고 나서 망했다고 짜증내고, 계속... 같이 호은 학교의 학교 친구로 지내고 싶어. 그러니까, 이젠 숨기지 마. 이제부터 네 본연을 좋아하게 해주면... 안 돼? 응?"
1년도 안본 애도 이렇게 말하는데, 그 사실을 알고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 네 가족. 친구들은 또 어떻겠어.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굽혀 이겨울의 옷자락을 잡고, 이겨울의 아까 말에 대답했다.
"...그래, 돌아갈거야. 네가 굳이 그렇게 안 말해도. 근데, 데려갈 사람이 한명 있지 않았냐. 너 말이야."
//간신히 세이프 :0..! 늦어서 죄송합니다8ㅁ8 -
998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57:46모기 물려서 가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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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이벤트-진행 ◆Fd8lLvQx76 (3092E+58) 2016. 5. 22. 오전 12:57:50채은주 엄청난 폭탄을 들고 오시나...!(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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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57:58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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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이다혜 (54296E+57) 2016. 5. 22. 오전 12:58:03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