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3576467> [All/판타지]마법의 가을 - 3 (1001)
◆mKd7mf/7aM
2016. 5. 18. 오후 10:01:07 - 2016. 5. 22. 오전 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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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0:01:07☆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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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Kd7mf/7aM (32062E+48) 2016. 5. 18. 오후 10:01:28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3126598/recent
1스레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3151970/recent
2스레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3303695/recent -
2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0:26:13읏차! 새 스레 안착!
그나저나 다이스식 알려주실 착하고 예쁜(혹은 멋진)분 계신가요-? -
3 이름 없음 (98279E+52) 2016. 5. 18. 오후 10:26:32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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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0:26:59>1463303695>999 다이스 여부는 자유입니다! 스토리하면서 전ㅌ..아니아니 혹시 모를 때가 아니면 다이스 사용은 자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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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름 없음 (5209E+50) 2016. 5. 18. 오후 10:27:00>>2 .dice 1 2(.)
여기서 가로 빼면 되요!:) -
6 나인◆xdPAhd4r6s (08617E+43) 2016. 5. 18. 오후 10:27:07'수업?...분명 고아원에서도 수업을 받았을 텐데...'
나인은 고아원에서의 수업을 떠올리자..갑작스런 두통과 원인모를 공포심을 느낍니다..
'..왜, 왜이러지? 분명..집중 교육도 받았었는데..'
나인은 집중교육을 받긴 했지만 정말 간단한 기초, 언어나 예법뿐이었기에 연금술이란 것은 아예 처음 들어보는 것이고 그 개념도 잘 모릅니다.
'음 아마...연금술? 뭔지는 몰라도 첫 수업...이라 긴장한건가..?'
나인은 조심스럽게 앞사람을 따라 갑니다. -
7 아델하이츠 (98015E+50) 2016. 5. 18. 오후 10:27:46히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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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0:28:04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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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델하이츠 (98015E+50) 2016. 5. 18. 오후 10:28:06아델 빼고 다 성공했어... 힝...(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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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포르티아&피데스 ◆mKd7mf/7aM (32062E+48) 2016. 5. 18. 오후 10:28:42웨스트는 지팡이를 짚고 여러분의 사이를 돌아다니며 검사합니다.
"그래, 그래. 잘 하고 있어요. 한 방울씩 떨어뜨리는 건 어려운 일인데..."
잭이 솥 안을 주걱으로 젓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금에서 추출하여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 같은 연금술사가 되면 이 정도 영약은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철을 만드는데는 아직 체에 거르는 섬세한 작업은 거치지 않아도 된답니다. 돌리는 수 말이지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신은 일곱분이 계시지요. 빛의 신, 어둠의 신, 불의 신, 물의 신, 땅의 신, 바람의 신, 그리고 죽음의 신. 당연히 신의 힘을 이어받은 마법에서, 7은 완벽한 숫자입니다... 왼쪽으로 젓는 것은 술(術)이 완성되기 직전이되 완성이 아니기에 6번, 오른쪽으로 젓는 것은 완성을 뜻하기에 7번인 것이지요..."
프림의 질문에 수염을 쓰다듬으며 대답하고,
"저런..."
스티리아의 솥을 보며 뭔가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자리를 피하고,
"너무 힘을 넣지 말도록 해요. 필요 이상으로 약이 저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레온의 옆을 지나가며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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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아와 피데스 분들은 다음 레스 전에 마음의 준비(그렇게까지 심각하지 않지만)를 해주세요... -
11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10:29:44>>9 로건은 두 레스만에 성공한거라 한 번에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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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0:30:15으음...?!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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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름 없음 (89233E+54) 2016. 5. 18. 오후 10:30:21>>4 앗 감사해요! ㅠ0ㅠ 다들 다이스 굴리셔서 조마조마했어요..88 이번만 이렇게 하구 담부턴 다이스로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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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름 없음 (98279E+52) 2016. 5. 18. 오후 10:30:54스티리아 뭐한거야!!?(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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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라인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0:31:28>>14 스티리아 뭐한거야!!?(놀람) 중요하니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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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스키엔티아&암비티오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0:31:52또각또각, 한치의 오차 없는 발걸음이 울립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여교수님은 여러분을 지켜봅니다.
"훌륭하군요. 스키엔티아 기숙사에 5점을 드립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이쑤시개를 변신시키는 속도를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보세요."
레바테인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좋습니다. 암비티오 기숙사에도 5점을 드리겠습니다. 가브리엘 군도 시간이 남는다면 이쑤시개를 변신시키는 속도를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보세요.
리엘의 결과에도 고개를 끄덕이고,
"나쁘지 않습니다. 방금 절반을 변화시킨 것처럼 다시 해보세요."
아델의 반 성냥 반 바늘을 보며 조언하고,
"나쁘지 않습니다. 문필드 군도 속도를 좀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정진해주시기 바랍니다."
로건의 결과를 지켜보다가 성냥을 바늘로 바꾸자 조언합니다.
//
바늘로 바꾸신 분들은 또 한번 해보셔도 되고 다른 학생들 지켜보는 레스를 써주셔도 됩니다~ -
17 ◆mKd7mf/7aM (32062E+48) 2016. 5. 18. 오후 10:32:40>>12 잭의 경우 문제 없어요!
스티리아가 연성한게... 좀 다른 철괴랑 다를 뿐... -
18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0:33:14마음의 준비를 하는 레스를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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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나인◆xdPAhd4r6s (08617E+43) 2016. 5. 18. 오후 10:34:26지난 레스보면서 나인은 알아서 진행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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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티리아주◆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0:35:09미안해요... 미안해요... 피떨궛어요
-
2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0:36:22이번엔 어떨까?
.dice 1 5. = 1
1. 완전 실패
2. 색만 바꿈
3. 바늘 변신 완전 성공
4. 재질만 바꿈
5. 또 반반(..) -
22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0:36:39스티리아는 피와 머리카락을 떨궜다죠(일름보)
-
23 프림 (18725E+47) 2016. 5. 18. 오후 10:37:02"금을 어떻게 추출하면 액체가 나오나요..?"
프림의 눈에 금은 차간도 딱딱한 금속이였을 뿐이다. 그걸로 액체를 만든다고? 어떻게? -
2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0:37:04레주 >>21좀 삭제해봐
ㅋ...ㅋㅋㅋㅋㅋ......(매수 시도)
.dice 1 5. = 2 -
2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0:37:40으아유ㅠㅠ 그냥 성공했다고 할래ㅠㅠㅠ
-
26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0:39:16.dice 1 3. = 1
1.이쑤시개 그대로
2.일부만 바꿈
3.성공 -
27 레바테인 (51143E+50) 2016. 5. 18. 오후 10:39:19흠. 바늘을 변신시키는 속도가 좀 늦었던 것이었던가....? 사실 인간 코스프레. 라고는 하지만 용이었기에 기준치가 한없이 높게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그걸 나름 낮추는데도 잘 안되는군요. 완벽한 코스프레를 위해서 조심합시다. 다만 점수를 받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는 바늘을 다시 한번 더 변신시켜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이쑤시개→바늘이라는 간단한 연상만으로 아까전보다 좀 더 빠르게 해보려고 합니다.
.dice 1 5. = 2
2, 3 실패. 반만 바늘로
나머지 성공 -
2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0:40:00" ..예. "
이 반 바늘을 어쩌면 좋을까하고 생각하다가 깐깐한 여교수의 조언에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곤 새 이쑤시개를 받아 아까 해본것처럼 손바닥 위에 이쑤시개를 얹어 덮은 후에, 이번엔 더 진지하게 해보려 노력한다.
둘의 근원은 땅. 둘의 손길을 거치는것은 손.
.......
.......??
갑작스레 장갑 너머로 금속의 차가움이 느껴지기 시작해 설마 하는 마음으로 펴본 손에는..
..바늘?
" ..! "
그래. 기어이 성공했군. 이걸 뿌듯하다고 해야할진 잘 모르겠다만. 어차피 이는 이 수업의 초기일 뿐. 앞으로를 더 잘 해내야 한다.
아델이 주먹을 쥐자, 바늘이 아델의 장갑에 작게 꿰인다.
" ..... " -
29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0:40:07>>19 네네~
>>25 어머 전 >>21과 >>24는 못봤어요^ㅁ^(?) -
30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10:40:20일단 칭찬을 받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다로는 충분하지 않다.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서 답답하기도 했거니와 이렇게 느려서야 앞으로 실전에서 써먹기도 곤란하다. 주변을 살펴보자 다 각자 나름의 방식대로 바늘로 바꾸고 있었다. 속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한번 더 시도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ice 1 4. = 2
1. 반만 바늘이다.
2. 바늘보다는 석화에 가깝게 변한다.
3.바늘이다.
4.변하지 않았다. -
31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0:40:52스티리아는 설마하니 첫번째 실험에서 흙에 깃든 철의 성분을 유도한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첫번째의 물에 관해 생각합니다.
"교수님 저..."
그거에 관해 질문을 하려고 했더니 교수님이 피한다. 어째서?
...라고 해도. 스티리아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넣은 그것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사람의 피에선 쇠냄새가 나서 아까 자신의 가설과 관련된게 나오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다가 넣었는데 말이다. -
32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0:41:04>>18 반 학생 모두 웨스트가 피하는 것을 보았을테니 쓰셔도 됩니다...
-
33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0:41:20으아아아아, 기왕이면 >>26도 삭제를.. (매수 시도2
.dice 1 3. = 2 -
34 ◆mKd7mf/7aM (32062E+48) 2016. 5. 18. 오후 10:42:47다갓의 냉정함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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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름 없음 (51143E+50) 2016. 5. 18. 오후 10:44:14힘을 빼 정확히 젓는다. 처음하는 연금술 매우 기대된다.
"아 그런거구나"
선생님의 말씀에 끄덕이며 생각한다 신과 가까워진다라... 자신의 결과물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진다.. 그런데
"스티리아?"
자신의 앞쪽에 있는 그녀 그리고 왠지 그녀를 피하신 선생님.. 설마 저번에 내가 말했던게 현실이 되지는 않겠지...?
-
36 로건 (0142E+54) 2016. 5. 18. 오후 10:45:26"......?!"
이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바늘이라기보다는 날카로운 돌에 가까웠다. 도대체 뭘 하면 이렇게 되는지도 잘 모른 채 돌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다시 시도를 했다. 이번에는 돌이 보이지 않게 돌 위에 손을 얹고 바늘의 생김새를 연상하였다.
.dice 1 3. = 1
1.바늘이다.
2.바늘과 돌의 그 어딘가.
3.바늘과 비슷하나 촉감이 말랑하다. -
37 레바테인 (51143E+50) 2016. 5. 18. 오후 10:46:13반만 바늘이다. 쩝. 정말 이쑤시개를 바늘로 란 생각만으론 부족했던 거려나. 바늘은 뾰족하고 이쑤시개도 뾰족. 그렇게 다시 시도했을 때엔 완전한 바늘이 하나 더 나타나있었습니다.
"음음. 열심히 한 보람이 있어."
당연하죠. 변신술 관련 책이며 연금술이나 '인간'의 비행술이나 여러가지 엄청 예습 이상으로 해뒀는걸요! 바늘 두 개를 가지고 살짝 들어서 관찰해봅니다. 이걸 재질을 은으로 바꿀 수 있지 않으려나요. 은이랑 쇠는 색이 비슷하고 은이 좀 더 무르니까.... 음... 해볼까요?
은으로 바꿔봅시다
.dice 1 10. = 6
1,2,9,10 실패 조금만 은으로 변함
5,6 완전 실패
나머지 성공-3,4,7,8 -
38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0:46:44잠깐. 잠깐만. 이거 뭔가 위험해. 사냥꾼의 감이 전력으로 위험하다고 외치고 있어.
저 약간 푸른빛 도는 은발 여자애. 저 여자애가 만든 걸 보더니 선생님이 도망갔다고. 도망간건가? 아니, 그건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자리를 피했어. 자리를 피했다고!
"후... 부디 아무런 일이 없기를..."
하지만 마음 한켠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기에, 조심스레 마음의 준비를 한다. 제발 폭발만은 아니기를. -
39 레온하르트◆mhx1mHY75Y (51143E+50) 2016. 5. 18. 오후 10:49:11>>35 접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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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10:50:12"감사해요."
여교수님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리엘은 이쑤시개를 손바닥에 올려두고 이쑤시개로 바꾸어본다.
.dice 1 3. = 2
1. 변하지 않는다.
2. 색만 변한다.
3. 이쑤시개로 변한다. -
41 스티리아주◆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0:50:36내캐는... 어... 죄송해요 여러분.
마법모자가 스티리아를 두고 처음으로 잘못 배정한 학생이라고 말할지도...
쟨 피델스가 아니라 스키엔티아에 가야 했을지도 -
42 레바테인 (45963E+51) 2016. 5. 18. 오후 10:52:12"아 완전 실패."
쳇. 역시 은은 안된다는 건가.... 라고 생각하지만 귀찮으니 아주 작게 제한해둡니다만.. 은은 귀찮습니다. 아무리 인간만큼 알뜰살뜰한 성정이지만 용은 용입니다. 귀찮으나 안하는군요. 바늘로만 만족하는 듯합니다...만은 지금 몇 개 째 바늘로 만들고 있는 거죠?
다시 은으로 시도합니다. 은을 해보고 안가면 왠지 무지무지하게 슬플 것 같아. 오기인가요?
.dice 1 10. = 3
12910 실패 일부만 은으로 변함
56완전실패
나머지 성공 3478 -
43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0:52:16에엨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스티리아는... 아마 성실할겁니다
-
44 로건 (15763E+47) 2016. 5. 18. 오후 10:52:29손을 들어올렸을 때 멀쩡하게 바늘로 변한 것을 보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비록 중간에 이상한 것으로 잠시 변화하긴 했었지만 형태가 바뀌는 속도는 분명 빨라지고 있었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바늘 정도는 능숙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변을 다시 둘러보자 이제는 대부분 별 무리없이 바늘로 변하게 하고 있었다. 여기서 그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변신술을 쓸려면 얼마나 노력하면 될까. 다시금 새 성냥을 가져와 시도해본다.
.dice 1 3. = 3
1. 바늘
2. 성냥
3. 바늘 반 성냥 반 -
4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0:52:34아냐! 여기 칼리움에도 해X포X에서 나오는 피터 페X그X 같은 애가 있을지도 모르자낭!
-
46 나인◆xdPAhd4r6s (33059E+53) 2016. 5. 18. 오후 10:52:43방안에서 흘러나오는 연기를 맡은 나인은 이내, 공포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한해짐을 느낍니다. 그러자...외부강사라는 웨스트의 질문이 명확히 머리로 전해집니다.
'...내가 생각하는...연금술?'
글세, 나인은 연금술이 뭔지도 모릅니다만...이런 질문이라니..
'정말 모자는 나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준거구나, 나의 생각을 묻는게 이렇게 많다니...그럼 질문도 괜찮...겠지?'
나인은 손을 조심스럽게 들고 웨스트에게 질문합니다.
"저는 연금술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습니다. 연금술이 뭔지 알려주신다면...제 생각을 말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이곳을 들어올때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느꼈지만..이건 부족한 대답같습니다."
모른다는 걸 아는 것, 나인은 스스로가 모른다는 걸 잘 압니다. -
47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10:53:46"앗, 이것 봐요. 색만 변했어."
색만 변한 것에 천진한 웃음을 터뜨리며 혼잣말처럼 말한다. 다시 한 번 해볼래. 신기해.
.dice 1 3. = 3
1. 바늘로 변한다.
2. 이쑤시개로 변한다.
3. 색만 변한다.
4. 그대로. -
48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10:54:32>>47 헉 다이스 실수! 88
.dice 1 4. = 4
1. 바늘로 변한다.
2. 이쑤시개로 변한다.
3. 색만 변한다.
4. 그대로 -
49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0:55:29다갓은 냉정하다.. 그래요, 꼼수 안 부릴게! 그래도 완전 실패는 너무하니까 일부는 바꾼 걸로 할게요, 다갓님.. (다갓과 협상 시도
-
50 포르티아&피데스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10:55:33"금도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녹으니까요..."
스티리아의 냄비를 애써 무시하며 웨스트는 프림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한편, 잭, 프림, 레온하르트, 나인의 솥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휘저어지면서 흔들린 솥 안의 내용물이 점점 굳어가는듯 중앙으로 모이더니... 완전히 굳으면, 놀랍게도 갓 만들어진 매끈한 철괴가 있습니다.
그런데... 스티리아의 솥의 반응이 심상지 않군요. 푸시시시 소리를 내며 내용물이 부풀어 오릅니다.
"오... 여러분, 물러서세요..."
웨스트는 한 두 걸음 물러섭니다. 그리고 솥에서 철괴색의 묵(...) 같은 것이 흐물흐물 나오는군요. 정체불명의 묵(...) 은 데굴데굴 굴러가면서 쪼개지지만 그러면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윽고 여러분 쪽으로 다가오네요!
"여...여러분! 침착하세요! 저..저것을 어떻게든 멈추는 학생이 있다면 특별 점수를 드리겠습니다!"
교수님이 제일 안 침착하십니다.
//
통으로 막거나 걸레로 지우거나 책으로 두드려도(...) 됩니다! -
51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10:56:56>>46 나인주 연금술이 무엇인지는 전스레 >1463303695>969에서 교수님이 설명해주신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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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로건 (15763E+47) 2016. 5. 18. 오후 10:57:46반밖에 변화되지 않은 걸 보니 역시 조급했던 것 같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했어야 하는 건데......다른 학생들 중에서는 이미 바늘 뿐만 아니라 다른 걸들로도 변화시키는 이도 있었다. 참, 여기에는 용족이나 요정 같이 마법과 친화적인 종족도 있었지.
그렇다고 그 사실이 여기서 내가 마법에서 그들보다 약간 더 뒤쳐져도 된다는 걸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동등까지는 무리더라도 기본 이상은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반쯤 바늘로 변한 것을 손바닥으로 덮고 바늘을 연상한다.
.dice 1 2. = 2
1. 그대로
2. 바늘 -
53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10:58:50너무 장난스레 굴었나 봐. 이번엔 안 변하네. 푸스스, 느슨한 웃음을 터뜨리며 조막만한 이쑤시개로 변신술을 연습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잠시 시선을 던지며 나른하게 눈사위를 휘었다. 나도 조금 더 해볼게요. 처음보다 더 익숙해지도록.
.dice 1 3. = 1
1. 바늘로!
2. 이쑤시개로!
3. 색만! -
54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10:58:51"집중하세요, 레바테인군. 지금 수업 주제는 은으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변하지 않은 레바테인의 바늘을 보며 교수님이 날카롭게 말합니다. 만약 레바테인이 용족인 것을 알았어도 별로 이런 목소리는 달라지지 않았을 듯 합니다. 레바테인이 성공하기는 했지만 엄한 시선은 변하지 않네요.
"돌 역시 땅에서 비롯되었으니 변신이라는 측면에는 맞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에서 제가 여러분께 요구한 것은 바늘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방향성을 바꿔보세요."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는 로건의 곁을 지나가며 교수님은 날카로운 조언을 던지고,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의 감을 떠올려 보세요."
리엘에게 격려하듯(격려같이 느껴지지 않지만요) 말하고,
"델카 로베르 양. 책을 많이 읽는것 같던데, 상급 변신술 책도 읽었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세요."
아나이스에게 조언을 하고,
"다시 해볼 수 있겠나요? 나이게르군."
장갑 빼기..가 아니라 바늘을 쥐는 나이게르 옆에 어느새 교수님이 서 있습니다. 기분 탓인지 눈빛이 더욱 냉정합니다. -
55 스티리아주◆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0:59:15스티리아는 자신의 만든것을 보다가 차가운 물과 아까 첫번째의 물을 반반씩 섞어 뿌리다가 그것을 자신이 만든 쇠로 콩콩 두둘겨봅니다.
"교수님. 저는 피에도 철이 있다는 가정 하에 실험을 했습니다. 혹시 제 추론의 어디가 잘못되어서 이렇게 움직이나요?"
라고 질문하며 자기가 만든것에 가까히 가서 표정하나 안변하고 관찰하며 물어봅니다. -
56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1:00:03아나이스는 이쑤시개를 받아들고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쑤시개는 나무.. 바늘은 쇠.. 나무와 쇠는 땅에 근본을 두고 있다. 땅의 기운..
아나이스는 눈을 감고 땅과 나무, 쇠, 그리고 이쑤시개가 바늘로 바뀌는 것을 상상했다. 그리고 눈을 떴더니.. 이쑤시개의 앞쪽이 조금 더 뾰족해져 있었고 약간 은빛으로 변한 게 보였다. 쳇, 완전한 성공은 아니네. 완전한 실패도 아니지만. 그럼 다시 한 번..!
.dice 1 3. = 1
1. 여전히 일부만 바뀐 채
2. 거의 바늘의 모습이긴 하지만 아직 잘 구부러짐
3. 완전히 성공! -
57 프림 (6251E+47) 2016. 5. 18. 오후 11:00:05굴러가며 쪼개지는 묵같은것이 스티리아의 솥 안에서 나온다. 프림은 신기한 관경에 눈을 크게 뜨고 관찰하다가 저걸 멈추는 학생에게 특별점수를 준다는 소리를 듣고 눈을 좁혔다. 저걸 어떻게 멈춰? 만지기는 싫어서 빗자루를 들고와 쓸어담아보려 했다.
-
58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1:01:18그냥 물이 아니라 첫번째물이군요. 후후후후(사악)
-
59 라인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01:27"예!!!"
선생님에 말에 주변의 빈 솥을 들어 괴상해 빠진 검은 묵으로 향해 간다. 이거 재미있겠는걸..
어디보자 이거면 저 녀석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충분히 가까이 왔다고 생각 했을때에... 바로 그녀석을 향해! 솥을 내린다.
"일단 가두고 보자고? 가만히 있으면 구경하기 더 편할거 같잖아?"
그 녀석을 가둔지 성공했는지 확인한다..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
60 스티리아주◆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01:53하..하하하하 설마했지만 진짜 생명을 얻었어
-
61 레바테인 (51143E+50) 2016. 5. 18. 오후 11:02:35"네...."
그래도 은이 되었으니 상관 없습니다. 살짝 가라앉은 듯한 눈을 하고는 이쑤시개 하나를 들어 바늘로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이쑤시개는 바늘이 되려면 일단 재질이 먼저 바뀌어야겠지. 쇠로. 그리고 바늘귀가 생겨야 하고, 좀 더 가늘게 되야겠지. 여러 번 해본 뒤로 대충 감각을 알았습니다. 별로 다를 것이 없긴 하지만....
.dice 1 5. = 2
1 실패
나머지 성공 -
62 라인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02:56>>59 성공 다이스는 1-5 실패 6-10 성공이다! 굴려!~
.dice 1 10. = 6 -
63 스티리아주◆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03:07>>58 오 갓...
-
64 스티리아주◆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03:30미안해요 여러분...피델스 벌점먹을지도...
-
65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1:03:37>>55 아..늦었지만 스티리아 솥에서는 철이 안나왔습니다... 그냥 다이렉트로 저 묵(...)이 나온 거에요
-
66 라인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03:45내가 잡고만다! (열정)
-
67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04:35앗 어느센가 레온이 라인이 되어버렸어!(떨림)
-
68 로건 (15763E+47) 2016. 5. 18. 오후 11:05:36교수님이 지나가면서 한 말에 다시 새로운 성냥을 꺼내와서 집중을 한다. 아까는 이상한 것으로 변화했으니 이제는 더 이상 괴상한 걸로 변하게 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실패율이 생각보다 높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맨 처음에는 느리더라도 완벽한 바늘로 변화하지 않았던가. 성냥을 손으로 덮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뒤 이제는 익숙한 바늘을 또 다시 떠올린다.
.dice 1 3. = 1
1. 바늘
2. 성냥
3. 바늘과 성냥이 섞인 모습 -
69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06:00음... 뭔가 일어날 줄 알았어... 다행히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체불명의 물체가 나타나 우리에게 다가온다. 저걸 맨손으로 막는 건, 저게 뭔지 모르니까 위험하다. 그렇다면...
"내 공격을 받아라!"
에잇, 에잇!
주변에 있던 걸레로 일단 휘둘러서 접근을 막는다. 그리고 덮으면 되겠지? -
70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1:06:24후우.. 이론은 다 알고 있는데, 실전이 되니 생각대로 안되네. 아나이스는 일부만 바뀐 이쑤시개를 뚫어져라 노려보다 속으로 중얼거렸다. 바늘로, 바늘로, 바늘로.. 다시 한 번.. 나무를 쇠로 바꾼다..
.dice 1 3. = 1
1. 거의 바늘의 모습이긴 하지만 잘 구부러짐
2. 완전히 성공
3. 색깔만 바늘 -
71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1:07:21다갓.. 아나이스 싫어해요? (동공지진
-
7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1:07:28" ....예. 노력 해보겠습니다. "
성공한 자신을 향해 '한번 더 해보라'는 말을 해오는 교수의 냉정한 눈빛에도 조금도 아랑곳 하지않고, 장갑에 들어간 바늘을 빼 새 성냥을 가져와 다시 한번 시도한다.
이런 생각 이제는 좀 지겹지만서도. 이 성냥이 바늘이라고 자신에게 최면을 걸듯 생각한다.
성냥의 각진 부분은 사라지고, 따뜻했던 나무는 싸늘한 쇠로. 둥글었던 끝부분은 칼처럼 날카롭게.
.dice 1 5. = 3
1. 실패
2~4. 성공 -
73 로건 (15763E+47) 2016. 5. 18. 오후 11:09:42떨리는 마음으로 손을 살짝 들어올려보니 바늘이 반짝이고 있었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속도가 빨라짐은 물론이고, 정확성 마저 올라갔다. 역시 하다보면 되는구나. 기쁜 마음에 하나를 더 들고 와 이번에는 손에 쥐고 연상을 해본다.
.dice 1 2. = 1
1. 성냥
2. 바늘 -
74 기숙사 통합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11:10:59포르티아&피데스
"이미 철괴를 만들기 위한 재료가 충분히 있는데, 거기에 허용량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니까 그런 거지요..!"
웨스트는 당황한 목소리로 스티리아를 보며 외칩니다. 한편, 스티리아가 끼얹은 물을 맞은 묵(..)은 주춤하더니 더욱 크기를 늘리는군요. 이런... 첫번째 물을 사용한게 문제였나 봅니다. 하지만 프림의 기지로 인하여 움직임이 둔해졌군요. 그러나 레온이 확인하기 위해 움직임을 바꾸자.. 다시 솥 밖으로 튀어나갑니다! 잭의 걸레 때문에 다시 움찔하기는 했지만요.
"사람 살려! 지금 수업하는 교수가... 피오나 교수! 피오나 교수!!!"
아수라장입니다.
스키엔티아&암비티오
"좋아요, 여러분. 많이 나아졌군요."
여러분의 성과에 냉랭하던 여교수님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맺힙니다. 세상에, 얼음장 같은 교수님도 미소를 짓는군요.
"델카 로베르 양도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 때, 창문에서 늙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사람 살려! 지금 수업하는 교수가... 피오나 교수! 피오나 교수!!!」웨스트의 목소리군요. 여교수님의 옅은 미소는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여러분. 연금술 교실에 뭔가 문제가 생긴것 같군요. 나를 따라오겠어요?"
//
포피조(?):힘내라 힘! 계속 붙잡아두시면 됩니다!
스암조(?):포피조를 도와서 괴생물체를 무찌릅시다. 교수님 따라서 4층으로 이동! -
75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11:07지금 묵 상황은 걸래로 막혀서 빗자루에 쓸려 솥에 갇힌 상태인가?
-
76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11:20다갓의 농간이 요동친다
-
77 기숙사 통합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1:12:30>>75 아뇨 거의 갇혔는데 도망갔어요...
-
78 나인◆xdPAhd4r6s (08617E+43) 2016. 5. 18. 오후 11:14:12>>50
무식하면 용감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인에게는 그저 저것은 더러운 묵이고
강사는 더러운걸 유난히 싫어하는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나인의 자신의 손에 있는 묵직한 철괴로 묵을 눌러 고정하고 빗자루로 쓸어 쓰레받이에 담고자 합니다. 청소야..몸이 기억하고있는 익숙한 일이죠 -
79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14:18으악... 어떻게든 가둔것같더니만, 다시 난동을 부린다...! 나는 열심히 걸레를 휘두르지만...
"어으어? 이거 걸레로도 안 될 것 같아! 너무 커!"
열심히 휘둘러서 접근을 막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크기가 점점 커져서 문제다. 이대로라면 걸레로 덮어도 안 덮인다.
"선생님! 기숙사 가서 칼들고 와도 돼요?!" -
80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15:48"하아 저녀석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이거 점점 재밋어 지고 있다고!!!
"포르티아! 모두들 오늘 저녀석 잡고 점수올려서 선배들에게 자랑해보자구!"
좋아 저 녀석을 잡아 볼까!!! 이상한 생물 포획작전 시작이다! 일단 가둘게...
"선생님 저기 남은 빈솥좀 더 사용할깨요!"
솥한개를 더 챙겨서 간다 일단 몰아서 잡자고!! 바로 그 묵을 따라간다. 하하 처음부터 이런 즐거운 생활이라니 앞으로의 학교 생활이 궁금해진다
포획 다이스 .dice 1 10. = 7 -
81 나인◆xdPAhd4r6s (08617E+43) 2016. 5. 18. 오후 11:15:52하아..타이밍이여..
-
82 레바테인 (51143E+50) 2016. 5. 18. 오후 11:16:13꽤 괜찮은 성과들에 교수님이 지으신 옅은 미소를 바라보다가 무슨 소리가 나자 귀를 기울입니다. 문제가 생긴 것 같군요 란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살려라니 폭발이라면 폭발 소리가 들렸을 텐데... 따라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그러죠. 근디 연금술 교실에서 문제라니. 뭐 괴생물을 연성하기라도 했으려나요."
아무리 봐도 폭발로 저렇게 부른다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아니 그 전에 폭발이면 폭발하는 소리부터 들렸겠죠...라고 중얼거리면서 교수님의 뒤를 따라가려고 합니다. 아 그 전에 머리카락 잘 말아올려 묶읍시다. 혹시 그 무언가의 생물체 같은 거나 문제의 원인 때문에 머리카락이 손상되면 마음이 아플 것 같으니까요. 맴찢이라고 하던가요. 가면서 묶어요. 묶어요. -
83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19:56>>80 성공!
좋아 다시 한번 포획이다! 하하 우리 포르티아가 재밌어 보이는 일에 참여 안할리 없잔아? 모두 같이 몰아 넣어서 다시한번 가두는데 성공했다. 이번엔 안놓친다고! 제대로 자세를 잡으며 버틴다. -
84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20:40수업 이벤트가 레이드 이벤트로 변할 줄이야..
-
85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21:09"...아하."
스티리아는 끄덕입니다. 그리고... 솥중에 빈거 하나를 들고 그 묵을 따라가며 큰 소리로 말합니다.
"돌아와. 내가 널 만들었다고."
-
86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23:25>>85 추가.
그리고 레온하르트가 묵을 잡아버리자 솥의 입구를 닫고 꾹꾹 누르며 말합니다.
"...죄송합니다." -
87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1:24:23실패가 반복되자 약간 미간을 찌푸렸던 아나이스는 교수님의 격려에 얼굴을 폈다. 그리고 다시 시도해보려던 찰나, 어떤 남자의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사실 자신의 일도 아니고 하니 신경쓰지 않고 계속 연습을 하려 했던 아나이스는 교수님의 따라오라는 말에 자신의 이쑤시개를 미련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걸음을 옮겼다. 누가 말썽을 일으켜서 자신의 공부를 방해한 건지 알아내서 대가를 치르게 해주는 건 어떨까 곰곰히 생각하면서.
-
8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1:24:32" ........?? "
깐깐했던 여교수가 옅은 미소를 짓는것을 보고 '묘하게 신기하군'이라고 생각하긴 했어도, 아델은 겨우 그것정도로 놀라지 않는다. 그를 놀라게 한 근원은 바로.. 4층에서부터 들려오는 긴급한 도움 요청의 소리. 아마 이는 예상컨데, 연금술 수업을 하다가 학생들이 뭔가 이상한것을 만들어 냈음이라.
" ...못살겠군.. "
포르티아와 피데스가 합동수업을 한다 할때부터 예상했던 일이지만. 이토록 다른 학생들의 수업까지 방해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인가. 그렇게 한숨을 쉬며 아델은 교수를 따라 4층으로 발을 내딛었다. -
89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24:38>>86
"하하 상관없다고! 나도 재미있었으니 말이야!"
스티리아의 사과에 웃으며 말합니다. 매우 재미있었다고! 역시 난 이런게 좋더라! -
90 나인◆xdPAhd4r6s (08617E+43) 2016. 5. 18. 오후 11:25:32무식하면 용감하다2
나인은 자신이 연기를 맡고 마음이 편해진걸 떠올리며 어쩌면 단순히 겁에 질린 묵을 진정시킬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강사에 솥으로가 손에 잡히는 대로 시약을 넣으며..그저 간절히 바랍니다. 이들이 자신과 같은 안정을 얻어 소란이 멈추길..(은 소란 키우기) -
91 스티리아◆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25:41아이고오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살아있는 생물체를 만들려면 살아있는것을 녹여넣기만 하면 되는군요?
(씨익) -
92 스티리아◆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26:52근데 나인 어 뭘 때려 붓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개의 신이 좋아하겟군요?! -
93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27:09어라...어라라? 어떻게든 잘 풀린 듯 하다. 다행히 기숙사에서 칼을 가져올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그런데 잠깐만. 학교에 칼 가져와도 되던가─
잠깐. 안 되지 않나? 이거 말 괜히 꺼낸 듯 싶은데.
이럴 때는... 주변사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잡아서 다행이야."
식은땀을 흘리며 말한다. -
94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27:46헤헷. 개판이군.
-
95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28:10>>90
잠시 자세를 잡으며 주위를 둘려본다. 그런데 지금 앉아 있던 나인이 뭔가를 하는 것 같은데.
"어이! 나인 뭐하고있어?"
뭔가 솥에 계속 무엇인가를 넣는 그를 보며 말합니다. 또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것을 예상하며 말입니다 -
96 로건 (15763E+47) 2016. 5. 18. 오후 11:28:34한참 바늘과 성냥 사이에서 씨름을 하던 도중, 교수님 얼굴에서 언뜻 미소를 본 듯 했다. 차갑게 보여도 웃는 법은 잊지 않았나 보다.
그 순간 저쪽에서 창 노년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 이어 연금술 교실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에 서둘러 일어나 따라간다. 이런 일은 참여를 하던 그저 방관하던 즐겁기 그지 없다. 다른 학생들이 나서는 걸 뒤에서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테고 자신이 직접 그 일에 뛰어드는 것도 꽤 해볼만 했다. 예전 같으면 닥치고 후자였겠지만 상황파악은 할 줄 알게 되었으므로 일단은 교수님을 따라가서 상황을 보기로 했다. 모처럼 첫번째 수업 때 생긴 해프닝이니 볼 가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숨긴 채, 4층으로 서둘러 가는 교수 뒤를 조용히 따라갔다. -
97 나인◆xdPAhd4r6s (08617E+43) 2016. 5. 18. 오후 11:29:21껄껄..이거 결과를 제가 주사위값 정해서 마음대로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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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29:31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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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29:40>>97 쿨하게 굴려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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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30:25>>97 앗 교수님 솥이라서.. 제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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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31:21지금 상황 묵 포획! 라지만 나인이 사고를 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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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31:36뭐야 여기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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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32:00.dice 1 4. = 1
1.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2.미니사이즈 묵
3.거대사이즈 묵
4.fire! 불이 납니다 -
104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32:07이렇게 된다면 칼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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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32:20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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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32:24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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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32:26좋아 이겼다 포르티아에게 점수를 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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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33:48상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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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34:12어라 특이점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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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나인◆xdPAhd4r6s (1615E+48) 2016. 5. 18. 오후 11:34:51풍덩. 풍덩.
강사가 급히 도망가느라 두고간 시약가방에서 잡히는 걸..나인은 오직 후각에 의존하여 좋은 향이 나는걸 마음껏 집어 넣습니다.
'모자 말대로 내 생각대로 하는게..도움이 되야할텐데..아 그러고보니 악용은 하지 맣라 했던가? 아니 이건 좋은 의도니 악용은 아니겠지..'
//결과는 두근거리니 따로 써야지 -
112 나인◆xdPAhd4r6s (1615E+48) 2016. 5. 18. 오후 11:35:14아..이번에도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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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11:36:07것 봐, 웃으면 예쁘잖아요. 라고, 생각하던 것도 잠시, 저 멀리서 교실을 향해 들려오는 소리에 요정의 귀가 예민하게 반응했다. 누군가 급히 문을 열기도 전에 문을 향해 시선을 던지던 리엘의 눈동자가 느릿하게 교수에게 향했다. 지금은 포르티아와 피데스 기숙사가 수업하고 있을 텐데...아니, 연금술이라 했으니 사고 없이 지나가는 것도 조금 어문 생각일까. 안에서부터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감각을 붙잡고서 리엘 역시 느긋한 발걸음으로 여교수님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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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11:37:14헉 늦어부러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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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스티리아◆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38:41...피델스에 벌점만 안주면 전 그걸로 족합니다.
(해탈) -
116 여러분 전원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39:10묵은 나인의 철을 튕겨냅니다. 살아있고 흐물흐물한것처럼 보이지만 철로 만들어졌거든요. 쓰레받이를 들이대도 텅소리를 내며 튕겨낼 뿐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궤적이 바뀐 덕분에 레온하르트의 솥 안으로 들어가버리는군요. 나인이 이것저것 집어넣은 교수님의 솥에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운이 좋은 것인지...
"좋아요! 칼이든 뭐든...!"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웨스트 교수!"
웨스트가 잭의 말에 소리쳤을 때 문이 꽝하고 열리며 변신술 교수 피오나 스키엔티아 학생들, 그리고 암비티오 학생들이 나타납니다. 스키엔티아와 암비티오 학생들은 포르티아와 피데스 학생들이 솥을 누르고 있거나, 누군가가 교수님의 솥에 영약을 마구 넣거나, 솥에 가둔 무언가가 미친듯이 탕탕거리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수라장이네요!
//
교장실에 소리가 들렸을까요..
1.네
2.아니오
.dice 1 2. = 2 -
117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40:22아 다이스 실수입니다ㅜㅠ
교장선생님이 웨스트의 목소리를 들었을까요
1.네
2.아니오
.dice 1 2. = 1 -
118 스티리아◆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40:40"제가 생명을 창조했습니다."
쉽고 빠르게 모든것을 설명하며 묵에게 말을 겁니다.
"니가 얌전해진다면 내가 널 책임질테니 가만히 좀 있어." -
119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40:58여러분 >>117은 신경쓰지 마시고 반응레스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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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스티리아◆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41:40와아 교장선생님이 들어버렸어...
는 저 묵덩어리도 교수님들이라면 마법으로 변신시키기가 가능하잖아요 -
121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42:36"하하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디거 많이본 선생님이 오자 바로 인사를 합니다. 그중에는 여러모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아델이랑 리엘도 있구나! 저기 로건이네! 여러모로 많이본 얼굴들이 보인다! 하하
"하하하하하! 모두 안녕!"
마음것 웃으며 한손을 들어 상황에 맞지 않게 인사를 합니다 한손으론 당연히 솥을 잡고 있지요!~ -
122 스티리아◆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1:44:18아아아 이 깽판재미... 연금술 수업마다 계속 해보고싶다... 아아아... 더 하면 트롤되니까 하면 안돼지만....
피만 넣으면 살아난다니...
(이자식... 위험해...) -
12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1:44:40" ..허. 참. "
아델이 개판이 되어있는 연금술 교실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듯 헛기침을 한다. 그도 그럴게. 이리저리 어질러져 있는 약물들 하며, 빈 솥들이란 솥들은 전부 뒤집어져있도. 무슨 잔치라도 났는지 피데스 포르티아 가릴것없이 모두가 솥 위에 올라가 있고.
" 내가 아는 연금술은 이런것이 아니다만. "
겨우 너희들끼리 장난치느라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한건가?
심기가 불편해진 아델이 팔짱을 끼어 구두로 탁탁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아무나 설명을 해보아라.
그런 뜻이 담긴 아델의 날카로운 시선이 향한 사람은
.dice 1 5. = 5
1. 스키티아
2. 레온하르트
3. 나인
4. 잭
5. 연금술 교수 -
124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45:09>>122 좋은 배짱이다! 피델스 감점 미사일을 먹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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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45:40>>123 좋은 배짱이다(마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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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레바테인 (66517E+51) 2016. 5. 18. 오후 11:46:00솥을 누르는 사람들과 시약을 막 붓는 모습. 아수라장이네요. 나름대로 냉정하게 생각한다지만 표정은 생글생글
"우와 지금 연금술로 생명창조한거야? 그거 엄청 즐거워 보이지만...."
"그건 일단 처리해야하지 읺을까? 뭐... 빗자루를 철봉으로 변신시켜서 때려잡던가 해서...?"
가볍게 말하고는 아직 들고 있는 바늘을 아직도 학생들이 누르고 있는 솥에 콕콕 찔러보는군요. 아니 그런디 철을 만든다는 수업이면 철을 먹을 수 있으니 금이나 그런 걸로 변신시켜서 때려잡아야 하려나요?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127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1:46:06어라라. 다른 선생님이네. 이거 큰일난 거 아닌가. 굉장히 깐깐해보인다.
"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나도 학생들을 도와 솥을 붙잡아 고정하며 인사를 한다. 그나저나 굉장히 해맑게 인사하네, 옆에 사람... -
129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47:13(그런데 해리포터처럼 기숙사 마다 담당 선생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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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47:15피데스에요(소곤)
후후후 연금술 교수를 보는거군요 후후후....(사악) -
131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1:48:09아나이스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라 할 수 있는 교실을 휙 둘러봤다. 학생들 중 하나가 사고를 친 거겠네. 이런 사고 하나 통제하지 못하고 그렇게 소리소리를 지른 저 교수님은 대체..
아나이스는 웨스트 교수를 훑어보곤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교수님들이라고 다 능력있는 건 아닌가봐. 첫 수업이 저 교수님 수업이 아니어서 다행이야.
"...엉망진창이네." -
132 ◆mKd7mf/7aM (0903E+48) 2016. 5. 18. 오후 11:49:54>>129 아뇨 담당 교수는 따로 없이 그냥 사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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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로건 (15763E+47) 2016. 5. 18. 오후 11:51:25문이 열리자마자 나타나는 연금술 교실의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겁에 질려있는, 교수로 추정되는 사람과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이 들어가있는 것인지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솥, 그러한 솥을 붙잡고 있는 학생들-그 중에는 마차에서 보았던 익숙한 얼굴들도 있었다-과 솥에 뭔가를 넣는 학생까지.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보았더라면 블랙 코미디 연극의 한 장면인줄 알았을 풍경이었다. 문을 열어제친 피오나 교수님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 가벼운 눈길에는 여기 이 난장판에 자신이 개입해도 되냐는, 무언의 물음이 포함되어 있었다. 생각 같아선 저 연극무대 같은 곳에 당장 뛰어들고 싶지만 만약 이 일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감점이 될 사태는 미연에 방지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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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학생 전원(1) ◆mKd7mf/7aM (53869E+51) 2016. 5. 18. 오후 11:57:55"어쩌다 이 사단이 난거죠?"
"그러니까, 학생 한 명이 피와 머리카락을..."
"통제를 하셨어야지요!"
여교수님의 일갈에 웨스트는 쭈그러듭니다.
한편, 묵은 별로 얌전해지고 싶지 않은지 스티리아의 말에도 불구하고 솥 안쪽 벽을 마구 두드립니다. 여교수님은 레온하르트를 매섭게 쏘아보는군요. 그렇지않아도 레온하르트는 입학식 때 큰 소리를 내서 여교수님의 매의 시선을 받은 적이 있었죠.
"그, 그 눈빛은 무엇인가요..! 학생! 이름이 뭐죠?"
아델하이트의 눈빛에 웨스트는 발끈합니다. 안다면 당장 기숙사 점수를 감점시켜버릴 기세군요.
"이건 전혀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카른웨난 군. 피와 머리카락이라니. 저렇게 만들어진 생명은 변신시키기가 쉽지 않아요."
여교수님은 레온하르트에게 향했던 눈빛 그대로 레바테인을 바라봅니다.
"안녕하신가요, 처칠 군."
그럼에도 칼같이 잭의 인사를 받아주시는 모습은 여지없는 교수님이군요.
"자..자네는 또 뭔가요! 왜 나를 그렇게 바라 보는 건가요!"
한편, 웨스트는 또다시 아나이스의 눈빛에 울컥합니다.
"문필드 군. 문필드 군은 저런 일은 만들지 말도록 하십시오."
여교수님은 로건의 눈빛에 고개를 젓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 전원에게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내 수업에서 이런 일을 벌인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겁니다." -
135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1:59:43찍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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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학생 전원(2) ◆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00:21그리고 여교수님은 솥으로 다가갑니다. 탕탕탕거리는 소리가 더 시끄러워지고... 교수님은 눈을 찡그리네요. 인간의 피와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진 생물을, 게다가 눈 앞에 있지 않는 상태에서 변신시키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교수님은 한숨을 쉬며 마법을 부리지만...
1.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2.역효과, 자극합니다.
3.성공합니다.
.dice 1 3. = 3 -
137 이름 없음 (58255E+59) 2016. 5. 19. 오전 12:01:20리엘주는 잠시 잠수할게요 유으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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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전 12:01:29역시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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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로건 (70792E+52) 2016. 5. 19. 오전 12:02:05리엘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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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02:08"알겟습니다. 죄송합니다. ...만. 그렇다면 일단 이건 어딘가에 풀어놓거나 가둬야할까요?"
라고 말하던 스티리아는 곧 물어봅니다.
"아니면... 불로 녹여버릴까요?"
라고 하다가 자신의 창조물에게 말합니다.
"얌전히 있지 않는다면 널 영원히 뜨거운 불과 숯에 넣어 쇠 한방울도 남기지 않을때까지 지져버릴거야." -
141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02:53>>140 취소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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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03:06앗 아직 진행 레스 끝난거 아니에요!
리엘주 다녀오세요~ -
143 레바테인 (77211E+53) 2016. 5. 19. 오전 12:04:23"즐거운 게 아닌 건 알지만..상황 자체가 블랙 코미디 같아서요.."
매서운 시선에 약간 시무룩해진 느낌입니다만. ※아닙니다.
어쨌거나 웨스트 교수님을 별 감정은 없는 눈으로 바라봅이다. 어쨌거나 통제 자체를 하지 않은 건 잘못 같으니까요.
"오 맙소사.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연금술이라서 무속성도 안될 거 아냐.. 아니 애초에 인코중에 그걸 왜 써! 란 생각을 하면서 변신이 어렵다는 말에 이마를 짚습니다. 음 확실히 변신술 수업시간이 저런 일을 벌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 쩌시네요. 교수님.
"어쨌거나 저걸... 어떻게 해야하려나요. 변신이 쉽지는 않다고 하셨지만.."
어떻게 하면 되려나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
144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전 12:04:24나인은 본인이 감당할수 없는 교수님들의 문책에서 벗어나고자 그저 솥에 붙어서 뭔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계속 보입니다. 아무래도 솥이 잠잠 한 것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거 같지만...열심히 솥에 불을 더 강하게...더 강하게..더 강하게..(모두 태워주마!..아차 이게 아니지..)하여튼 기숙사의 영향인지 불에 집착하며 점점 더 강한 불로 솥을 끓이고 툭.툭. 땀이 흘러 솥에 떨어지지만 개의치않고 솥을 젓습니다.
-
145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2:04:27어음... 굉장히 분위기가 냉각되었다. 그나저나 웨스트? 였나 선생님 되게 무능한 선생님으로 낙인찍히고 있다... 그래도 연금술 실력은 좋으신 것 같던데...
앞으로 변신술 수업할때는 조심해야겠다. 가만히 있어야지. 눈에 띄었다가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네,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이 정도 말은 해도 되겠지...? 뭐 다들 할 법한 말이잖아.
그나저나 활기차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 몇몇이 움츠러든 것이 보인다. 음. 역시 선생님 카리스마. -
146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05:16"우선... 수업중에 제 독단으로 일으킨 사고로 본의아니게 여러분의 시간을 뺏으며 질서를 어지럽힘 점에 관하여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그녀는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한 뒤 일단 난장판의 교실을 물 한번 안 뭍힌 그 손으로 치우기 시작합니다.
"엉망진창이 된 기물과 교실은, 당연히 제 책임이므로 제가 정리하겟습니다." -
147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2:05:53음 >>145 패스요
진행레스 좀 더 보고 써야게꾼 -
14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전 12:08:30' 흥. 말할까보냐. 바보 교수. '
자신의 눈빛에 발끈한건지 울컥한건지 둘 다인지는 몰라도 자신을 향해 이름을 물어오는 연금술 교수에게 묵비권을 행사해 그를 뒤로하고서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연신 두들겨 탕탕 소리가 나는 솥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그 생명체들이 가장 많아보이는 솥 옆에는 아니나 다를까. 레온하르트가 싱글벙글 웃는 모습으로 그것을 누르고 있었다.
" 바보같은 꼴을 하고있군 레온하르트. "
사실은 스티리아나 다른 학생들에게 갈수도 있었지만, 그가 너무나도 크고 갑작스레 인사를 하는 바람에 가장 눈에 띄어버려서 무의식적의 발걸음은 그를 향해버렸던 것이었다.
" 이게 대체 무슨일인지 저 바보 교수를 대신해 네가 설명해봐라. "
아무리 아델이라지만 저 연금술 교수가 '바보 교수'라는 단어를 들었을경우 무슨일이 닥쳐올질 알기에, 이 부분은 일부러 발음을 뭉개 소리를 줄여가며 말한다. 하지만 사실인데 굳이 입밖으로 내지 않을 필요도 없다. -
149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전 12:10:45나를 매우 날카로운 눈빛으로 보고있는 교수님을 보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감사합니다! 일단 잡기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말이에요!"
여교수님에게 감사를 보내며 그분에 경고에 대답한다
"당연히 이런일은 않일어 날겁니다!"
큰소리로 웃으며 말한다 이런일은 않일어 날것이다. 다른 재밋는 일이 일어날꺼지 흐훗 뭔가 괴상한 표정으로 보는 그들을 보며 유퀘한 나날이 기대대기 시작한다. -
150 여러분 전원(3) ◆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11:06다행히 여교수님의 마법은 성공했습니다. 솥안에서 미친듯이 탕탕거리는 소리가 잦아드는군요. 여교수님이 한숨을 쉬며 여러분을 보는 가운데, 문이 또다시 덜컹 하고 열립니다. 갈색머리에 파란눈, 머플러. 교장 선생님이군요.
"이게 무슨 일이오?"
"교장 선생님. 실은..."
여교수님이 설명하자 교장선생님은 한숨을 푹 쉽니다. 그리고 여교수님과 웨스트에게 손짓합니다. 나가라는 것 같군요. 여교수님은 여러분을 마지막으로 보며 눈을 번뜩였고, 웨스트는 줄행랑치듯 나가버렸습니다.
소란스러웠던 교실에 침묵이 내려앉습니다.
아수라장인 풍경을 둘러본 교장선생님은 한숨을 푹 쉬고 입을 엽니다.
"...우선, 별로 상관 없는 주제 같지만. 연금술을 처음 배우는 포르티아와 피데스 학생 중에는 연금술로 금이 아니라 고작 철괴를 만드는 것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었겠구나. 스키엔티아와 암비티아 학생들도. 피오나 교수는 너희들에게 책상을 동물로 변신시키는 근사한 변신술이 아니라 성냥을 바늘로 바꾸는 간단한 과제를 맡겼겠지. 실망하는 사람도 있었을 게다. 하지만, 단 하나의 실수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는 너희들도 방금 보았을 게다."
교장선생님은 여러분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만약 이것이 철괴가 아니라, 다른 고난이도의 수업이었고, 변신술 수업에서도 잘못 변신시키는 사태가 나왔다면, 너희는 어떻게 했겠느냐?" -
151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2:12:12이제 반응레스 써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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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12:38나인은 솥에서 안물러나면 징계 받습니다.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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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12:51>>151 넵 이제 반응 레스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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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12:15:41연급술 수업하는 교실로 간 후부터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88 일단은 관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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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15:58스티리아는 치우다 말고 교장선생님의 말을 듣다가 곰곰히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최대한 기초부터 가르키는 것의 중요성과 지식과 안잔을 위한 정확성을 제가 간과하였습니다."
궁금한건 그냥 교수님한테 물어만 봐도 되었을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제가 모두를 위험하게 하였습니다." -
156 ◆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16:48>>154 변신술 교수님이 일단 다른걸로 변신시켜서 응급처치했고 소리 듣고 온 교장쌤이 말씀하고 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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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전 12:18:18" 전원 퇴학조치가 아닌것을 감사히 여겨야겠죠. "
더군다나 만약 그 잘못 변신시킨 사태가 아까의 그 여교수 담당 과목이었다면 더더욱. 아델의 말의 '퇴학'이라는 단어는, 그의 뾰족한 무표정이 곁들어져 있어 한층 더 소름끼치는 단어가 되어 있었다. 정작 본인은 별 생각 없지만 말이다.
" 저 같았으면 실패작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문을 먼저 잠구었을 것 같습니다만, 무엇보다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것이 제일 중요했을겁니다. "
만약 사상자가 발생한다면.. 퇴학으로 끝나지 않을것이다. 각 가문이 서로 대립할 확률도 있고. 뭐 자신이야 이런 실수따위 하지 않으니 여기까지 갈 생각은 안해도 좋을것같지만 말이다. 오만한게 아니라 사실이다. -
158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전 12:18:20갑작스래 등장한 교장선생님 레온하르트는 반사적으로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교장 선생님!"
그리고 바로 여교수님에게 설명을 받는 교장선생님 여러모로 어이가 없다는 뜻 한숨을 쉰다.. 그리고 나가는 웨스트 선생님.. 아마 나중에 일이좀 생길것 같지만 잘해낼거라 믿는다. 그리고 교실을 뒤덥는 침묵... 교장선생님이 우리에게 물어본다
"흐음...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구하며 말이에요. 그래도 역시 이런일이 않일어 나는게 안전에는 최고지만요"
웃음을 그치고 자신이 생각 하는것을 말한다. 만약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보단 교수님들이 더 대처를 잘해 줄거다. 이번일은 웨스트 교수님의 반응이 잘못되어 이렇게 된것이지만 말이다. 어느정도 즐기기도 했지만 그것은 아무도 위험하지 않을것이란 믿음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만약 사람이 다칠정도의 일이라면.... 다행이라고 할까? 큰일은 아니여서 말이다. -
159 레바테인 (46527E+54) 2016. 5. 19. 오전 12:21:02다행스럽게도 솥 안에서 탕탕거리는 소리가 줄어들었지만 교장 선생님마저 오시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은.....
사실 실망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기초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법이니까요. 단지 일단 성공하고 난 뒤에 무언가를 해볼 생각이었을 뿐인데.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으.... 하며 고개를 젓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참사이지 않았을까요.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도 있었지만...그런 참사라면 일단 교실 한개는 확실히 날려먹고. 성을 무너뜨리기까지는 안 가더라도 희생이 나왔을 수도 있겠군요.
"기초 수업인데도 이 정도였는데 더욱 복잡했다면 교실 한두개쯤은 날아갔을 수도 있었고 희생자도 나왔을 수 있겠네요. 확실한 것은...충실히 기초를 따른 뒤에 응용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거려나요?"
그렇게 말하고는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들어보려고 합니다. -
160 이름 없음 (68514E+54) 2016. 5. 19. 오전 12:21:13>>152
와...징계라
나인은 끝없는 중노동 끝에 향기로운 향을 솥에서 맡습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나인의 순수한 뇌는 혹시 요정 혼혈이 아닐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순수하게 향기로운 향에 감탄합니다. 그리고 뿌듯함을 듬뿍 담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여러분, 이 향을 맡으면 모두 안정감을 되찾을 거예요!"
...어라 상황이 묘하게 변했네요
나인은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솥에서 떨어져 게 걸음으로 이동해 덩치 좋은 레온의 뒤로 몸을 숨깁니다. -
161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21:20스티리아는 이번 일을 수업 내용과 함께 노트에 적고난 뒤에 모두를 보며 다시한번 고개를 숙이고 사과합니다.
그런데 변한 묵은 뭘로 변했을까요?
1. 생명이 없는 쇠 2. 강아지 3. 모래 4. 꽃
.dice 1 4. = 1 -
162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21:47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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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전 12:21:58ㅠㅠ 묵은 차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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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전 12:22:56>>160
"어라 나인 내 뒤에서 뭐하는 거야?"
잠시 자신의 뒤에 누군가가 있는걸 느껴 돌아보니 나인이 왠지 모르게 나의 뒤에 숨어 있었다. 뭔 일이라도 저질렀는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이다.
"괜찮은거야?" -
165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12:23:40>>156 앗 친절한 설명 감사해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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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로건 (70792E+52) 2016. 5. 19. 오전 12:24:07피오나 교수님이 웨스트 교수님에게 잔소리를 퍼부운 뒤에 일괄적으로 학생들에게 차례 차례 잔소리와 대답을 해주는 것을 보고는 속으로 살짝 감탄을 하였다. 역시 교수라는 건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 물론 그 잔소리 대상에 자신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말이다.
"네."
저런 일을 일으키면 가만있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별 도리가 없었다. 고분고분하게 대답을 한 뒤에 교수님이 솥으로 다가가 마법을 부리는 것을 지켜본다. 시끄러웠던 솥이 한 순간 조용해진다. 실력은 대단하시네. 느긋한 방관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다가 교장선생님이 들어오는 걸 보고는 나지막히 한숨을 쉬었다. 피오나 교수님이 사건을 자초지종 설명하고 교수님들이 나가는 걸 보자 잔소리의 시간이 이어질 것을 예감하였다. 역시나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지겹긴 하지만 다 맞는 말이었다. 교장의 쇄언 어린 질문에 어깨를 으쓱하고는 교실의 벽에 기대어 팔짱을 꼈다.
"혼란을 해결할려고 할겁니다. 하지만 아마 필요 이상으로 치밀하지 않은 이상 부상자나 사상자가 나오는 일이 생기겠지요."
그리고 그게 개인이 아니라 다수였을 수도 있었겠지. -
167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2:24:30음, 교장선생님이 등장하여 상황을 종료시켰다. 덕분에 깐깐한 선생님과 불쌍한 웨스트 선생님은 돌아갔다. 이제 최종 보스만 남았다고 할 수 있는 걸까. 하지만, 교장 선생님은 온화해보이시니까... 괜찮지 않으려나.
"음.. 저는 연금술, 아니 그 이전에 마법이란 것을 처음 배우니까 낮은 난이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만약 처음부터 높은 난이도로 했다면, 이런 낮은 난이도의 수업에서도 실수 하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데 만약에 더 복잡하고 어려운 수업에서는 더 많은 실수가 나올테고, 이 일보다 훨씬 큰 일이 발생했겠죠. 아마 한 두명 죽는 걸로는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상상을 하면 끔찍하다는 듯 몸을 약간 떨고는, 다시 교장선생님을 본다.
"그러고보니 교장선생님. 기숙사에 칼이랑 활 냅둬도 되나요...?" -
168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전 12:28:17>>164
"음...좋은 향기를 발견했는데..그걸 자랑할 상황이 아닌거 같아 슬며시 숨은 거...지."
나인은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하아..혼나지는 않겠지" -
169 스티리아주◆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30:54스티리아: 앞으로 조심 또 조심해서 정확히 수업을 지키며 교수님께 먼저 질문하며 행동해야지. (반성)
스티리아주: 더 많은 드라마! 더 많은 로멘스! 더 많은 피바다!!! 우리의 새로운 수업, '살인생물의 공격!'
yeahhh!!!! -
170 스티리아주◆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31:13=스티리아주는 반성하지 않았다!
-
171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전 12:31:21>>168
"아... 행운을 빌깨 친구"
아마 나인이 사고를 친것 같다. 일단 숨겨 줄순 있지만 판결은... 교장선생님의 자비에 달렸을 것이다. -
172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2:31:36이런! 스티리아주! 반성하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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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12:33:30"자신의 실수로 생겼다고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애초부터 하나하나 배우며 성장하는 데 그런 실수가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그렇기에 반복적인 연습과 수련이 필요한 거예요. 스스로 책임을 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다칠 경우도 생각해야 해요. 그러니까 자책을 하기 이전에, 더 많은 부상자가 나오기 이전에 사람을 부르는 게 낫다고 봐요. 이번처럼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교수님이 거기에 해당되겠네요. 혹은 다른 믿을만한 사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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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전 12:34:32>>169 레온은 자비를 줍니다 X 10000000 (자비!자비!자비!자비!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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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스티리아주◆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35:50...연금술 재미있어요...
왠지 스티리아가... 첫 수업을 해보니까 너무... 공부를 좋아할 것 같아요.
는 스레주 첫번째 물은 무엇이였나요? -
176 스티리아주◆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37:07>>174 자기 왜ㄱ....
(잡혀가 -
177 교장과 여러분(1)◆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37:07"확실히 알았느냐."
이런 때일수록 더욱 엄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인지, 교장 선생님은 모두를 위험하게 했다는 스티리아의 말을 부정하지 않고,
"그 말이 맞다. 사소한 실수로 전원이 신의 품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아델하이츠의 말에 동의하고,
"그래서 교수님이 계속 수업을 감독하는 게다.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웨스트는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지만... 교장선생님은 그 말은 하지 않고 레온하르트의 말에 수긍하고,
"그래. 뭐든 기초가 탄탄해야 응용도 할 수 있는 법이다."
레바테인의 말에는 맞장구를 치고,
"...의도는 알지만 그건 나중에 하면 좋겠구나."
나인의 말에는 살짝 한숨을 쉬고,
"냉정한 설계로구나."
로건의 말에는 빙긋 웃고,
"그래. 한 두명 죽는 걸로는 끝나지 않았을 게다. 칼과 활...? 상관은 없지만 함부로 남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거라."
잭의 말에는 살짝 진지한 표정을 짓고,
"맞다. 혼자서 사태를 해결하려고 나섰다가는 더욱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리엘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2)에서 이어집니다. -
178 레바테인 (77211E+53) 2016. 5. 19. 오전 1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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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교장과 여러분(2)◆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37:52그렇게 여러분의 말에 하나하나 대답한 교장선생님은 이내 부드러운 표정으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다들 깨달은 것 같구나. 그래. 마법은 편리한만큼 위험하기도 하다. 근본이 신의 힘이니만큼 가능성은 무한하고, 그렇기에 아주 작은 실수 하나가 크나큰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지. 이번 일로 교훈이 되었을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기왕 이런 일이 생긴 거, 이 일에 대해 너희들에게 보고서를 써내라고 하고 싶지만... 너희들의 생각은 어떻느냐? 아, 물론 웨스트 교수나 피오나 교수가 아니라 나한테 말이다."
//
이제는 반응레스 쓰셔도 됩니다~
첫번째 물은 묵한테 더욱 생기를 불어넣었어요.. -
180 ◆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2:38:13앗 거의 끝나가는데...ㅠㅠ
레바주 안녕히가세요~ -
181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12:40:22헉 타르트...고마워요! 레바테인주 잘 자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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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전 12:40:31나인은 조금 진정되니 아무도 자기 자신에게도 자신이 만든 향에도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조금 서글프지만 걱정 안해도 될지도 모르겠네요!
나인은 난리통에 의하여 바닥을 구르는 빈 시약 병을 하나 줍습니다.
'이걸로..살짝 솥에서 내용물을 떠오면 되겠지 아무래도 저 좋은 향을 버리기도 아깝고..나중에라도 향을 맡게해주면 다른 애들도 안정감을 느낄거야'
그리고 살금살금 선생님의 솥에서 한 국자 퍼 올려 시약병에 담고자 합니다. -
183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전 12:42:09>>182
늘 타이밍은 나인의 편이 아니군요... -
184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2:43:37음... 하나하나 다 대답하시는 저 포스는 가히 교장선생님이라고 불릴 만하다.
역시 교장선생님이야. 멋져.
다행히 칼과 활은 기숙사에 보관이 가능한 듯 하다.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유사시에는 필요한 경우가 있겠지...?
다용도 단검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단검 정도야 괜찮겠지...
그나저나 나 항상 마법 배우면 해보고 싶었던 게 화살이나 칼에다가 마법 걸고 쓰는 건데. 나중에 부여마법 같은거 배웠으면 좋겠다.
"예...? 보고서요? 음... 낼 사람이 교장선생님이라는건 다행이긴 하지만, 음... 쓰...쓸까요..?"
일단은 주변의 반응을 지켜본다. -
185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2:43:58레바테인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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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전 12:47:53교장선생님의 말씀을 집중해서 듣는다 모두의 말을 듣고 하나하나 반응해 주시고 계신다. 배려를 잘하시는 분인것 같으시다. 그리고 이 일이 우리에게 교훈이 되길 원하시는 것같다.
"으음,, 좋은 교훈은 된것 같아요. 큰일은 아니지만 잘못했다간 엄청난일이 벌어졌을지도 몰랐으니 깐요.."
그리고 교장선생님은 장난끼 가득찬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말한다. 이거 반성문 써오라는 소리로 들린것 같은 대... 아니지? 순간 적인 현실 도피를 하였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 그냥 장난이시길 바라며 웃을뿐.
"흐음.. 일단 경위 보고서는 써드릴수 있지만 모두 막는데 집중한 나머지,, 하지만 제가 알고있는건 다써서 낼수있을거에요!"
일단 진짜로 보고서를 낸다. 감춘다고 감싸질 일은 아니다. 이때는 당당하게 나가는 것이 정답이라며 생각하고 가슴을 피며 교장 선생님께 말한다 -
187 로건 (508E+60) 2016. 5. 19. 오전 12:49:05타르트 색감이 예쁘네요!:) 레바테인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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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51:24"...이일로 놀라시고 당황스러우실 선생님들께 따뜻한 우유와 쿠키를 기져다드리며 사과하고 싶습니다."
는 어머니가 화나면 아버지가 맨날 하던 멘트를 그대로 따라한겁니다. -
189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12:53:29진짜 위기는, 위기인데도 불구하고 위기인 것을 모르는 거예요. 그보다 더 큰 위기는 뭔지 알아? 위기인 것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더 큰 위기야. 그 위기 속에서 홀로 그것을 방관하거나 거스르려 한 적이 있었던가…, 리엘은 제게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교장 선생님을 바라보다 가만히 시선을 솥을 향해 돌리며 기억을 매듭지었다.
보고서? 리엘은 가만히 솥을 바라보던 시선을 다시금 교장선생님에게 틀어올렸다. 따라 올라간 고개가 느릿하게 모로 기울여진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들이 이따금 있었다. 모순적이게도, 저 역시 그 화살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 자명하다. 이미 깨달은 이들이 많고, 당신의 의도대로 흘렀을 텐데 굳이 보고서까지 써보는 건 어떻겠느냐며 물어오는 것이 의문이라면 그러했다. 당신을 앞에두고 딴 생각을 품은 건 아니었다. 실제로도 그런 의구심조차 별 감흥 없이 머릿속에서 흩어졌으니깐.
"네, 그럴게요."
리엘은 순순히 고개를 주억이며 느슨한 미소를 품는다. 다친 사람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죠. 여느때처럼. 그러다 막 생각이 난 사람처럼 피오나 교수를 향해 입술을 연다.
"교수님, 우리 변신술 수업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190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54:43잘자요 레바테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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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전 12:55:28적당히 시약병에 향수(?) 담던 나인은 교장이 자신을 언급하고 비록 장난기 있던 목소리 였지만 보고서를 언급하자. 향수(?)를 가득 채운 병을 가지고 교장에게가 내밉니다.
"오늘있었던 일..이걸로 보고서를 대신하겠다는건 아닙니다만 제 생각에는 제가 쓰는 수많은 단어로 구성된 보고서보다 이 향을 한번 맡으시는 쪽이, 오늘 일에 대한 저의 생각을 확실히 전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당당하던 나인은 마지막 쯔음에 가서는 묘하게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결국 고개마저 푹 숙이고 두손으로 병을 교장선생님께 내밀고만 있습니다. -
192 로건 (77041E+58) 2016. 5. 19. 오전 12:56:35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답변을 해준 교장선생님은 짧게 훈언을 하신 뒤에 보고서 얘기를 꺼내었다. 교장선생님께서 보고서를 내라는 말씀에 딴지를 걸겠는가. 비록 일 끝나기 약 1분 전에 와서 상황을 목격했다는 이유만으로 써라는 건 참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 수가 없다.
"최대한 양을 늘여서 써보겠습니다만......제가 오자마자 상황이 마무리되서, 자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부러 못마땅한 표정으로 농이 잔뜩 섞인 말을 내뱉었다. 보고서를 가장한 보고소설이라도 보고 싶으시다면야 말릴 도리가 없지만......이것도 일종의 처벌방식인건가. 답답했다. -
193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15:18"아니면..."
스티리아는 그냥 무심히 말합니다.
"제가 여기있는 모든 사람들의 숫자 장수만큼 반성문을 몽땅 써올까요?"
원인제공자는 공손히 말합니다. -
194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17:31>>193
"엇...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원인을 제공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게 다른 사람의 모든 반성문을 써와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당신만의 잘못은 아니니까요?" -
195 교장과 여러분 ◆mKd7mf/7aM (67825E+56) 2016. 5. 19. 오전 1:17:58교장선생님은 여러분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미소가 점점 커지더니... 소리내어서 웃는군요. 꽤 한참을 웃던 교장선생님은 소매로 눈물을 훔치는 시늉을 합니다.
"으이그,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거라. 나도 한 때는 학생이었다. 교수가 과제를 내면 얼마나 짜증나는지는 나도 잘 알지."
교수님은 품에서 안경을 꺼내서 씁니다. 입학식 때는 안썼던것 같은데... 원래는 쓰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다들 깨달았으면 그거도 된거다. 반성문, 아니 보고서는 쓰지 않아도 좋다. 뭐, 너희 때야 다 한번씩 사고도 나보고 부딪혀 보고 그래야 되는것 아니겠느냐. 그러니 특별히 이번에는 징계 없이, 피데스에서 10점 감점 하는 걸로 끝내겠다. 나인 군, 그 시약은 만들기 어려운것이니 특별히 20점, 그리고 이런 사태에도 무단으로 솥을 건드렸으니 20점을 감점한다."
..결국 병주고 약주고입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번복할 생각이 없어보이는군요.
교장선생님은 스키엔티아와 암비티오 학생들을 바라봅니다.
"스키엔티아와 암비티오는 이제 막 와서 야단을 맞으니 억울한 감이 없잖아 있었겠구나. 그러니 5점씩 주겠다."
그리고 리엘의 말에 약간 사이를 두고 대답합니다.
"변신술 수업과... 음, 연금술 수업은 따로 보강이 필요할 것 같지만 말이다. 우선은... 다들 기분이 우울할 테니, 초콜릿이라도 먹거라."
교장선생님이 손짓하자 공중에서 초콜릿 바구니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떠올라 여러분에게 날아가는군요.
"오늘 수업은 이걸로 마치겠다. 얘들아, 다음에는 이런 상황이 아니라 좀 더 멋진 상황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구나."
교장선생님은 웃으며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
196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23:11어음... 역시 감점은 피할 수 없구나... 아쉽다.
하지만 뭐... 이 정도로 끝난 걸로만 해도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 그 정도 일이 일어났는데 아무런 감점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니까.
그나저나 나인이라고 했나? 저런 시약을 만들다니 천재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이 상황에서도 솥을 만지고 있다니 괴짜라고 해야 할까... 단순히 타이밍이 늦는 것 같기도 하지만.
"우와, 초콜릿!"
바로 초콜릿을 까서 입에 넣는다. 초콜릿의 달달함이 약간 꿀꿀했던 기분을 전부 날려보낸다.
초콜릿 귀한 거였는데... 추운 곳에서는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기도 했고, 초콜릿 같은 기호품 자체가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니기도 했고... 오랜만에 먹으니 기분좋다.
"네! 다음에는 저희 기숙사가 점수를 얻을 때 보실 수 있게 될 거라구요!"
피데스 만세. -
197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전 1:25:52"감사합니다."
스티리아는 초콜릿을 받더니 그대로 연금술 선생님께 가서 그것을 드립니다.
"선생님의 입맛에는 맞지 않으실지 몰라도 당분과 약간의 씁쓸한 맛은 심신에 안정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놀라게 해드린 점에 대해 보상하고 싶습니다."
...쫌 섬뜩한건, 이걸 눈만 깜박이는 기계처럼 말할뿐이라는 것입니다. 음정도 없고 표정볌화없이... 다만 그뿐입니다. -
198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전 1:26:58"하하 교장선생님에 바다와 같은 마음에 감사를 드리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일에대한 처사에 좋게 넘어가 주셔서 다행이랄까? 나인에게 장난을 좀 친것 같지만 말이다. 정말 유쾌하신 분 같다. 그리고 초콜릿이라.. 내가 좋아하는 것중 한개인대 말이야.
"아 초콜릿 고맙습니다! 다음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테니 준비 단단히 하고 계세요!"
웃으며 가시는 교장선생님깨 큰 소리로 말한다. 자신도 역시 웃으며 말이다 -
199 로건 (77041E+58) 2016. 5. 19. 오전 1:35:03한껏 부루퉁한 얼굴로 교장선생님을 쏘아보다가 느닷없이 웃음을 터트리는 그를 보고 잠시 놀란다. 이어지는 말에 불만이 가득하던 그의 표정이 눈녹듯 사르르 풀렸다. 안경을쓰고 얘기하는 교장의 얼굴은 어쩐지 더 인자해보였다.
일단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결론이었다. 사건에 휘말려서 손해를 본 것도 아니었다. 감점이 있는 기숙사도 있었지만 타산지석이라고, 자신이 암비티오에서 저런 일을 벌이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새겼다. 공동체 생활이라는 건 생각보다 고려해야할 것이 많구나. 보강이야 어차피 변신술 실력을 연마하는데 필요한 것이니 상관없다. 무엇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초콜릿 바구니가 좋았다. 단 것을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면서 왜 이리도 어린애처럼 이런 거에 스트레스가 풀리는지는 자신도 알지 못했다.
초콜릿 바구니를 품에 안아들고 교장선생님에게 인사를 하였다. 웃음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평온한 기분이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점잖은 상황에서 만나기를 바랄게요."
그렇다면 좀 더 나 자신이 인간적으로 그쪽을 볼 수 있을테니까. 가시 돋친 상태로 그쪽을 만나봤자 나만 손해라는 걸 방금 깨달았거든. -
200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1:35:59이리저리 말을 섞어가며 말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마무리가 됐다는 점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점수를 얻은 기숙사도, 감점을 당한 기숙사도 있었지만 언제라도 그 위치가 변할 수 있는 입장임을 알아야 했다.
그래요, 수업은 끝났군요. 그럼 오늘은 배운 거라도 능숙하게 익히기로 해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 딱히 연금술 수업에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탓하지는 않았다. 탓할 이유도, 그 학생의 잘못도 아니란 걸 안다. 덕분에 저 역시 배운 게 있으니 오히려 고맙다면 고맙다 할 수도 있는 셈이다.
두 손에 내려 앉은 초콜렛을 가만 내려다보며 감사해요, 또 봬요. 떠나는 교장선생님의 뒷모습에 대고 말했다. 당신 말처럼 그때는 조금 더 멋진 상황에서 만날 수 있다면. 이미 수업이 끝났으니 더 머물 이유가 없었기에, 리엘이 그대로 부드럽게 걸음을 틀며 교실을 천천히 나선 건 금방이었다. -
201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1:37:43교실...나가도 되는 거 맞겠죠...?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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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전 1:43:49>>195
교장선생님이 상점을 줬을때는 현실이 아닌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곧 이어 교장선생님의 장난임을 깨닫고 유쾌하다는 듯 웃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선생님이 이 향수(?)를 챙겨가시지 않았으니 나인은 이걸 얻었군요! 매우 기쁜 일이죠. 하지만 한 가지가 마음에 걸리고 교장선생님을 흔히 만날 기회가 없을거같아 교장 선생님이 주신 초콜릿을 까며 교장 선생님께 질문합니다.
"교장 선생님, 아까 이 상황 경험을 했습니다. 연금술 수업을 받으려 올때 수업이라는 것을 떠올리자 알수없는 불안과 공포.."
가 다시 나인의 몸을 잠식하는 기분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두려움이 가득합니다." -
203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전 1:46:26>>202
이 상황 X 이상한 O -
204 교장과 여러분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전 1:52:32"그럼 피데스 기숙사의 점수를 추후 기대해보마."
교장선생님은 씩 웃으며 잭의 말에 대답하고,
"학기 첫날이라 특별히 더 봐준거다?"
레온하르트의 장난스러운 말에는 장난스럽게 대답하고,
"기왕이면 네가 멋지게 시험을 통과할 때가 좋겠구나."
로건의 말에는 다시 잔잔한 미소로 대답하고,
"그래. 또 보자꾸나."
리엘의 인사에는 가볍게 다시 손을 흔들고,
"나는 네가 아니니 뭐라고 딱 집어서 말해줄수는 없구나. 굳이 말하면 익숙하지 않은 수업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게다."
교장선생님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수업이라는 건 나인이 고아원에서 받은 수업을 에둘러 말하는 거겠죠.
웨스트는 스티리아의 초콜릿을 받아들기는 했지만 기절할 듯한 표정읗 짓습니다. 아직 이런 학생이 익숙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런. 기절했군요. 할 수 없이 교장선생님이 공중에 웨스트를 띄우며 돌아갑니다.
한편, 피오나 교수는 딱딱한 목소리로, 이미 떠나가는 학생들도 들을 수 있게 말합니다.
"보강 일정은 나중에 웨스트 교수님과 의논하여 정하겠어요. 성냥을 바늘로 바꾸는 방법은 다들 아셨을 테니 그때까지 완벽히 터득할수 있도록."
그리고 피오나 교수는 자신의 수업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간 죽어도 죽지못할거라는 시선으로 여러분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여러분의 첫 수업날은 막을 내립니다. 아마 다음날 신문의 교내란에는 이 일이 당당히 장식하겠군요.
그것이 어떤 학교내에서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아직은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은 수업이 끝난 것을 즐거워하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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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 이벤트 끝입니다.
중간에 레이드(?)가 있어서 전 즐거웠는데 여러분은 지루하셨으려나 걱정이네요ㅠ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205 잭 (59291E+54) 2016. 5. 19. 오전 1:53:38이야... 재밌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밀린 밥을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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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로건 (77041E+58) 2016. 5. 19. 오전 1:54:55캡틴도 늦은 시간까지 수고많으셨어요~저는 레이드 관전하면서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묵 귀여워요(?)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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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1:56:15헉 앞으로 교내 신문이 되게 빛을 볼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ㅠ0ㅠ~!! 늦은 시간까지 이벤트 이끌어주시느라 캡틴 넘 수고 많으셨구 참여하신 모든 분들도 수고 많으셨어요~! ^__^♥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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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전 1:57:51앞으로도 사고를 많이 많이 칩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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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전 1:59:45헉 잭주 밥을 이시간까지 밀리셨다니ㅠㅠ
즐거우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여러분 넘나 친절하신것...(꼬오옥)
적당한 사고는 이벤트에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
210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전 2:01:18그럼 저도 이만 내일 수업을 위하여 들어갈게요ㅠㅠ
여러분 다시한번 정말 수고 많으셨고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211 로건 (77041E+58) 2016. 5. 19. 오전 2:01:30오늘 제캐가 삐돌이 루트를 타서 살짝 민폐가 아니였나 싶네요ㅠㅠ캡틴이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대답해주는데 제캐가 유독 꽁기꽁기한 태도라서 혹시 캡틴 힘드셨다면 죄송해요ㅠㅠ여담이지만 피오나 교수님이랑 교장 선생님 너무 멋있었어요! 앞으로도 많은 출현을 기대할게요!(?)
다들 늦은 밤까지 수고 많으셨고 전 이만 자러갈게요! 모두 좋은밤 보내시길:) -
212 리엘 (58255E+59) 2016. 5. 19. 오전 2:04:05적당한 사고는 늘 즐거운 법이죠 헤헤 uu* 잭주 이 시간까지 식사 못 하셨구나 ㅠ0ㅠ 맛난 식사 하시구 스레주, 로건주 잘 자요~! 저도 내일 뵐게요 다들 예쁜 밤 보내세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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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2:43:57갱신해요. 레주 이벤트 수고하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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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13:01시작한다고!~(뭐 둘째날의 시작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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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둘째날 아침 ◆mKd7mf/7aM (29019E+53) 2016. 5. 19. 오후 1:13:15묵과 초콜릿을 남긴 첫날이 지나고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수업에 지친 학생을 음식으로 유혹하려는건지 둘째날 아침 역시 푸짐하고, 맛있고, 호화롭습니다. 까마귀들은 학생들의 머리를 맴돌며 소포를 떨어뜨리는군요.
그리고... 신문부 학생은 어제와는 다르게 빛과 같은 속도로 벽에 신문을 붙이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그럴까요? 일단 교외란에는 특별한 소식은 없습니다. 그럼 교내란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이런!
<연금술 교실에서 괴생물체 출현 제보! 범인은 피데스의 학생으로 추정...>
대문짝만하게 제목이 뽑혔군요. 어디 내용을 볼까요?
-"그건 마치 악몽이었어요." 포 기숙사의 모 학생은 증언했다. "마치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 같았어요." 암 기숙사 학생의 증언이 이어졌다. "저흰 변신술 수업을 받다가 갑작스럽게 호출을 받았죠. 그것이 탕탕거리며 울리는 소리란..." 한편 스 기숙사의 학생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우리도 변신술 수업을 받을 때 좀더 다른 방향으로 마법을 부렸다면 저런 멋진...(이후의 인터뷰는 지나가던 피오나 교수에게 당 학생의 발언이 적발됨으로써 중단됨. 당 학생은 영혼이 빠져나간채로 복도를 배회한다는 소문이 들려옴. 제보 바람.)"
피데스의 반장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우리는 착하기로 소문난 기숙사에요. 그럴리가 없어요(직후 다른 기숙사 반장들의 시선)... 진짜에요!"
한편 포르티아, 스키엔티아,암비티오의 일부 학생들은 이 사태에 매우 감명을 받은 듯 보인다. 어쩌면 학교 곳곳에서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예상된다...
신문 앞에는 여러 학생들, 심지어 불량스러워보이는 상급생들도 모여 있군요. 피데스도 하면 되잖아!하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기분탓일겁니다. 기숙사의 이미지가 급변하는 순간입니다... 신문 기사에 나온대로 경쟁 의식을 불태우는 포르티아, 스키엔티아, 암비티오의 학생들도 있고요.
아무튼 떠들썩하고, 어쩌면 오싹오싹한 아침을 시작으로 학기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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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시작의 알림입니다~ -
217 로건 (75659E+50) 2016. 5. 19. 오후 1:24:28로건주 갱신! 상황잌ㅋㅋㅋㅋㅋ재밌게 돌아가네요!!(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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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2:03:21쿠허러컼ㅋㅋㅋㅋㅋㅋㅋㅋ쿨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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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스티리아-그러거나말거나◆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2:14:41스티리아는 전날 사고가 끝난 뒤 이에 대하여서 편지를 곧바로 여명의 형제단에 몇년전 입대한 오빠에게 보내었다. ...는 보고문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그 뒤 평범하게 베르쿨룸과 산책을 하고 식사를 한 뒤 타 학생들의 달라진 시선을 받았지만 그녀는 아무 반응도 변하지 않은채로 기숙사에 들어와 공책에 적어놓은 수업 내용을 필기로 복습하며 교수님께 다음 수업 시간에 할 질문들을 적기 시작하였다.
1. 완벽하게 계산해놓아서 준비한 재료에 계산 외의 것을 넣었기 때문에 바뀌었다는 전제하에, 흙이 철의 숨겨진 속성을 드러내서 변하기 위해 준비한 원료라면 약물은 촉진제의 역할이였는지, 아니면 변환제위 역할이였는지와 약물의 정확한 명칭 및 종류.
2. 물을 흙과 분리시킨것은 불순물을 최대한 걸러내는 작업에서의 일환이라는 가설과 달리 따지고본다면 가장 불순물이 많고 철의 성질이 없어야 할 첫번째 물의 성질과 그 물이 유난히 더 묵을 크게 만들었던 이유.
탁.
그녀는 여기까지를 다 한 뒤 수업 내용을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외운 뒤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까마귀가 전해준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아주 두꺼운 오라비의 답장을 손에 든 채로 신문 교내란을 다른 학생들의 틈에 끼어 보는 이 피델스 이단아이자 그 얌전하고 착한 피델스의 이미지를 단 한방에 산산히 부숴뜨린 사람... 스티리아는 자신이 일으킨 사건을 아주 무미건조하게 읽었을 뿐이다. -
220 스티리아◆Ajo.j/ZlJA (06692E+60) 2016. 5. 19. 오후 2:23:58그러고보니... 마법모자가 너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라고 했던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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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스티리아◆Ajo.j/ZlJA (59011E+59) 2016. 5. 19. 오후 2:36:07결국 내캐는 피델스 이단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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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2:47:17>>221
핫핫핫!~ 멋지구만~ -
22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4:38:51으앙... 머리가 터질것가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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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스티리아◆Ajo.j/ZlJA (43048E+55) 2016. 5. 19. 오후 4:40:26어 감사합니다 레온주!
...아델주 괜찮으세요? -
22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4:43:45흐어.. 아앙ㅇ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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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이름 없음 (10482E+57) 2016. 5. 19. 오후 5:00:56리엘주 잠깐 갱신! 피데스 반장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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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이름 없음 (10482E+57) 2016. 5. 19. 오후 5:02:16>>233 아구구 왜그러실까 ;□; 약은 드셨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셔요..얼른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ㅠ0ㅠ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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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스티리아◆Ajo.j/ZlJA (66558E+56) 2016. 5. 19. 오후 5:07:27여담이지만 다른 기숙사 반장들의 시선이 신경쓰이는군요...
스티리아: 죄송합니다. 반장님. -
22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5:26:50I'm ready! I'm ready- 始めよ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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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스티리아◆Ajo.j/ZlJA (66558E+56) 2016. 5. 19. 오후 5:32:18>>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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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5:38:40>>230 아이마스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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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스티리아◆Ajo.j/ZlJA (66558E+56) 2016. 5. 19. 오후 6:00:46아하. 만화에 나오던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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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잭 처칠 (59291E+54) 2016. 5. 19. 오후 6:07:40>>231
Are you ready! I'm lady 아니었던가요 -
234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후 6:09:15레주도 잠깐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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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나인◆xdPAhd4r6s (68514E+54) 2016. 5. 19. 오후 6:29:58나인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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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스티리아◆Ajo.j/ZlJA (62258E+53) 2016. 5. 19. 오후 6:57:07어서오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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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로건 (60492E+51) 2016. 5. 19. 오후 7:13:02로건주 리갱! 오늘 이벤트 있나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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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후 7:28:36아뇨 오늘은 일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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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7:30:07리엘주 갱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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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mKd7mf/7aM (46527E+54) 2016. 5. 19. 오후 7:30:43어서오세요 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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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7:35:27앗 캡틴도 안녕하세요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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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7:50:08일상이라... 그럼 돌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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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레바테인 (77211E+53) 2016. 5. 19. 오후 7:57:56레바주 갱신! 몸이 흐느적거리는 것 같네요.... 시트수정을 계속 까먹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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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후 8:02:15분리수거 하고 온 레주도 재갱신! 어서오세요 스티리아주 레바테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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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레바테인 (77211E+53) 2016. 5. 19. 오후 8:04:19시트적을때...이거 넣어야지!→깜박함→수정필요→귀찮음(반복)
결론만 말하자면 시트수정을 안해도 돌리는 건 가능하니. 돌리실 분..? -
246 레바테인 (94388E+55) 2016. 5. 19. 오후 8:05:02스티리아주도 레주도 안녕하세요! 오늘 예선전 치렀는데. 야캐요.... 엄철 야캐서 다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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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8:06:08흐무...참가해도 괜찮을까요? 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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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8:07:56스티리아주 레바티엔주 어서오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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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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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후 8:08:39어서오세요 릴리안느주~ 원래는 지금 제가 기숙사 배정을 해드려야되는데 지금은 살짝 바빠서... 이따 가능할까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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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후 8:08:55레온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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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8:09:33네에! 바쁘시다면 나중에 해주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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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레바테인 (77211E+53) 2016. 5. 19. 오후 8:09:47릴리안느주도 레온주도 어서오세요.
>>249 그 짤방 돌리자는 건가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고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254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8:10:25원하는 상황없습니다. 다만 2일째를 배경으로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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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mKd7mf/7aM (47083E+52) 2016. 5. 19. 오후 8:11:33>>252 그럼 아홉시쯤에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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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레바테인 (46527E+54) 2016. 5. 19. 오후 8:12:12그러니까 연금/변신술 수업 뒤로 하자는 것인가요?
일단 다이스를...
.dice 1 10. = 10
홀 레 짝 레....잠깐만 이럼 다 같잖아.
홀 레온 짝 레바. 음. 이럼 되겠군. -
257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8:12:38앗 릴리안느주 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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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8:13:21반가워요 레온주~
그리고 선레부탁드리지요~ -
259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8:14:17... >>258
바이더 더스츠!!!!!
반가워요 리엘주~ -
260 레바테인 (46527E+54) 2016. 5. 19. 오후 8:15:13안녕하세요 리엘주! 그럼 선레 써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다른 창에 시트스레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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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8:16:18>>260 그러지요! (시트스레를 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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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8:16:36>>247 어서오세요!
시트 내시는거라면 언제든지 받는다고 합니다! -
263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8:16:55반가워요 모두들 처음뵙겠습니다 헤헤
잘부탁드려요 -
264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8:22:08가 아니라 릴리안느주구나!!!!!!!!!!
미안햐요!!!!!!
는 안년ㅇ하세요 -
265 레온하르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8:23:42>>264 우훗 멋진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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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레바테인 (77211E+53) 2016. 5. 19. 오후 8:24:00"레이드... 하니까 어쩐지 피곤한 느낌"
레바테인은 변신술 수업과 연금술의 레이드를 겪은 뒤에 대충 점심을 먹고는 성 밖의 잔디밭에서 끄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밥먹고 바로 졸면 살 찐다고요? 레바테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잠을 깨려고 고개를 흔들흔들 해보지만 잠은 깨지 않고.... 애완동물 두 마리를 끌어안으며 우우... 잠온다. 라고 중얼거리면서 그 둘을 놓아주고는 기지개를 켭니다. 그러다가 크리와 이오가 닐아가는 것을 보고 뒤를 쫓으니 누군가가 보이는군요. 아 키 많이 크시네요. 라는 생각을 하면서 크리와 이오가 그 학생의 머리 위에 앉으려는 듯이 다투는 걸 보면서 하나는 일로 와? 라고 협박조로 말을 합니다만. 발랄한 표정에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헤이! 안뇽안뇽. 아까 연금술 수업에서 포르티아였던가? 아니면 피데스? 보시다시피 난 스키엔티아."
라고 말을 텐션높게 붙입니다. 어째 이쁘장하게 생겨서 내뱉는 말이 이딴 거라니. 하며 모니터 뒤가 좌절하는 것 같지만 신경쓰지 맙시다. 오해를 줄이는 일이 일어나는 거니 그게 더 좋은 겁니다. -
267 레온-레바테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8:34:35"그래서 말이야 아카노스 어재 말이야 스티리아가 사고를 처버려서 말이야 장난 아니었다구!"
평소와 같이 아카노스와 산책을 하며 잡디밭을 걷고 있다. 지금 내가 혼자말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아카노스는 사람말도 어느정도 알아 들을수 있다고! 내가 바보인거 아니라고! 그렇게 아카노스와 대화(일방적)을 하며 산책을 하는 도중 아름다운 소녀(?)가 이쪽을 향해 인사한다... 으으음..
"아! 연금술 수업에서!"
그 아이를 어디서 보았는지 깨닭으며 그녀의 인사에 바로 반응 한다
"하아! 안녕! 난 포르티아의 레온하르트 빌헬름!!! 너는 스키엔티아구나! 이름을 가르처줄수있겠어!?"
밝은 표정으로 큰소리로 대답한다! 저렇게 밝은 친구는 이곳에 와서 처음이로군!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나며 저기 보이는 아름다운 소녀(?)를 향해 다가 갑니다. 물론 아카노스도 같이 간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보이는 멋진 친구들도! 있구만! -
268 레바-레온 (94388E+55) 2016. 5. 19. 오후 8:41:07"크리. 이오. 쟤 머리가 더 좋니? 쟤가 더 키가 커서 그런거지! 나 상처받았어..."
아니 그 전에 레온은 걔네들이 머리에 앉는 거 허락 안했을텐데요. 어쨌거나 크리와 이오는 풀이 죽어서는 아카노스의 옆에서 날고 있습니다.
"응. 난 레바테인이라고 해! 카른웨난 가의 후원을 받고 있어."
뭐 그러니까 레바테인 카른웨난이겠지? 라고 덧붙입니다. 아무리 용이라도 독심술은 못합니다. 독순술은 할 줄 알지만요(?) 그냥 말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짐작할 뿐이지만요. 이름을 소개하자는 말에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합니다. 빌헬름 가라. 북부의 베르나도트 가의 기수가문이라고 하던가. 에페탐은 어리석었으니까.(아닙니다. 에페탐이라는 검이 너무 마검이어서 그렇습니다)
"어제 나는 포르티아가 그런 줄 알았는데 피데스의 학생이 그런 것이었다니. 조금 굉장했어."
보통 그런 사건 일어나면 포르티아가 용의자 1순위라고 하던데 편견을 깬 느낌이야. 라고 말하면서 타박타박 걷습니다. 그러다가 아카노스에게 손을 내밀면서 우쭈쭈. 라고 말합니다. 손을 올리면 굉장하겠지만... 딱히 그건 바라지 않습니다. -
269 레온-레바테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8:53:56"오호 멋지게 생긴 녀석들이네 하하 높은 곳의 공기는 좋니?"
왠지 자신에 머리에 올라온 멋진 녀석들을 본다 이름이 크리와 이오인가? 잠시 나의 머리위에 올라온 녀석들을 스다듬으나 바로 주인인 소녀(?)의 말에 아카노스의 옆으로 날아간다. 왠지 처량해보인다
"흐음 멋진 이름이구나! 뭔가 불타는 검과 같은 이름이야! 멋진걸"
어딘가 전설에서 들어본뜻한 이름이 나오자 바로 머리 속에서 한 생각이 입으로 튀어나온다, 욕은 아니니 괜찮을 것이다. 우리 빌헬름가는 마검이나 성겅같은 무구와는 거리가 멀어서 말이지 어딘가 둠해머나 갈 마리즈같은 멋진 이름의 무구 같은건 없나~ 그리고 카른웨난가라 그 유명한 마탄의 가문 아닌가! 그 이야기에 대해 들어본적 있다. 새하얀 단검에 대한 이야기도 말이다!
"그럼 다시한번! 반가워 레바테인 카르웨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한다! 이것은 중요한 것이다!
"하하 나도 처음엔 우리 쪽에서 일이 일어난줄 알았다니깐! 설마 그 아이가 일을 일을킬줄은 몰랐거든! 사람의 호기심을 약보지 마라! 랄까? 피데스도 멋진 카일룸의 학생들이었다구!"
하하 카일룸에는 괴짜들 밖에 없는가 보다. 뭔가 교수님 들로 부터 부르투스 너마저!란 표정을 볼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잠시 옆을 보니 아카노스가 크리와 이오를 품고있는 괴랄한 상황이 보인다. 아아 난 못번거야....
"저기 이 아이들은 정체가 뭐니"
아카노스를 무시 하며 말한다. 저 아이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고 아카노스의 아래는 따뜻하니 예들아?(먼산) -
270 레바-레온 (46527E+54) 2016. 5. 19. 오후 9:02:53"저기가 좋은가보네.. 노래도 부르고."
전설 속 불사조의 노래 뺨치게 잘 부르더라고. 라고 칫칫거리면서 말을 이어나갑니다. 카른웨난에 대해서 안다고 하자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밝은 미소를 띄웁니다. 레바테인씨. 카른웨난 은근 유명해요.... 그렇게 안다는 거에 놀랄 필요까지는..
"하얀 마탄의 사수라고 불리고 있어. 사실 광산 채집할 때에도 쓰인다던데..."
예를 들자면 대상을 이 광산에서 제일 큰 보석 원석의 앞. 단 다른 보석도 손상시키지 말고. 라고 해서 광산을 뚫는 천연드릴.... 이라던가? 라며 농담처럼 말합니다. 난 이렇게 쓰라고 준 적 없지만. 이렇게 잘 이용하니 기쁘네. 란 생각이 드네요.
"새하얀 단검 이야기도 알아? 이렇게 생긴 거지?"
새하얀 단검을 꺼냅니다.....만은 당연히 진품은 아니고 부적+호신용이라고 합니다. 진품은 엄청 엄중히 봉인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주라는 말에 코웃음치다가 두 명의 후계자가 포함된 자식들이 다 꿰뚫려버린 이후에 엄중히 봉인되기 시작되었죠. 다행히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아이가 아들이었기에 이어지긴 했습니다만.
"음... 사실 동그란 금덩어리 두 개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알이었나 봐."
걔네 한 쌍이 태어났더라고... 라고 덧붙이면서 아카노스가 품고 있는 크리와 이오를 바라봅니다. 따끈따끈한지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내가 더 뜨겁게 해줄 수 있어!"
비늘 뜯은 용족에게 불 뿜어달라고 해서... 아니 그러면 깃털이 타고 구워지나... 라고 레무룩합니다. -
27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9:03:47바느질 싫어어어어어어어 완전 싫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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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레온-레바테인◆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9:04:30>>271 도대체 뭘하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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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레바-레온 (77211E+53) 2016. 5. 19. 오후 9:05:28바느질..... 가정 시간...?(추측의 영역)
기술 시간에는 책꽂이를 만들었던가...(아련 -
27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9:05:37>>272 기가 수행평가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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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mKd7mf/7aM (94388E+55) 2016. 5. 19. 오후 9:08:04레주가 재갱신합니다~ 릴리안느주 계신가요?
>>274 힘내세요 아델주... -
276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9:11:38네엣! 저,절대로 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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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9:11:54>>271 손 조심하셔요 88 (꼬옥)
>>275 캡틴 어서오세요~ ^___^ -
278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34545E+55) 2016. 5. 19. 오후 9:12:11아나이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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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레바-레온 (94388E+55) 2016. 5. 19. 오후 9:12:44어서오세요 캡틴! 릴리안느의 배정식이군요. (팝콘과 콜라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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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레바-레온 (94388E+55) 2016. 5. 19. 오후 9:13:02아나이스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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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9:13:55어서와요 아나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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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레온◆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9:14:10어서오세요! 아니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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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9:14:48모두들.. 반가워요.
신입인 신입입니다! -
284 ◆mKd7mf/7aM (94388E+55) 2016. 5. 19. 오후 9:15:41안녕하세요~ 모두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아나이스주는 어서오세요!
릴리안느주는 배정식을 모자랑 대화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저랑 약식으로 하고 싶으신가요?
선택은 프리덤! -
285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9:16:37>>284 음...익숙해진다는 느낌으로 대화해볼래요.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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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mKd7mf/7aM (94388E+55) 2016. 5. 19. 오후 9:18:28>>285 물론이에요. >1463151970>294-295를 참조해서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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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레바-레온 (77211E+53) 2016. 5. 19. 오후 9:18:36소헌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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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9:18:47아나이스주 소헌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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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mKd7mf/7aM (46527E+54) 2016. 5. 19. 오후 9:19:00소헌주도 어서오세요! 그러고보니 소헌주도 배정식을 해야하니 >1463151970>294-295를 보시고 레스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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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34545E+55) 2016. 5. 19. 오후 9:19:19다들 안녕하세요- 소헌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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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9: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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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9:22:02오오오 어서오세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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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9:22:52돌리실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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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9:24:45스티리아랑은 돌려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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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34545E+55) 2016. 5. 19. 오후 9:25:53>>293 (푹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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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레온◆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9:26:08"하하 내 머리가 좋다는건가!"
즐겁게 웃으며 따뜻하다는 뜻이 아카노스의 품에서 놀고있는 녀석들을 본다 아카노스는 그 녀석들을 신기하다는 뜻이 처다본다. 뭐 잡아먹진 않을 태니 걱정은 말자 아카노스는 저런 애들을 건들 녀석은 아니니 말이다.
"호오! 그걸 광산 체집에도 쓴다고? 좋은걸! 사람을 에게 쓰는 것 보다 더 인도적이며 실용적인 활용법이잖아!"
하하 설마 광산 체집에고 쓰일줄이야! 농담일것 같지만 왠지 진짜쓰인적도 있을 것 같아 웃기다. 뭐 무기란 녀석은 능력과 생김세에 따라 여러가지 장비 노릇도 가능하니 말이야! 내구도를 생각하면 그냥 원래 용도에 맞추어 쓰는게 옭은 일이지만.. 그리고 레바가(바로 이름을 줄였다) 꺼낸 하얀 단검을 본다.. 이야 이게 진짜일린 없지만 멋진 단검이다! 뭐 원본이 봉인 되어 있다는 건 유명하니깐 말이다. 잠시 단검을 보며 말한다.
"하하 뭔가 엄청 비싸보인다. 상징적 의미가 더 강해보인다만 실용적으로도 쓸만할것 같아!"
제가 본 그대로 말합니다. 실전에서 쓰기에는 너무 화려하다 하지만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니 호신용이 적당한 용도일 것이다
"금덩이에서 태어난 녀석들? 하하 뭔가 전설의 괴물이 탄생한 느낌으로 태어난 녀석들이군!"
신기하거나 괴상한 탄생 방식 딱 신화의 괴물들의 탄생 방식아닌가! 저 녀석들이 큰다면 엄청 재미있는 녀석들이 될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뜨겁게 해준다고 어떻게?"
그녀의 뜨겁게라... 따뜻하게가 아니고? 아니 그냥 언어적 유희? 그다지 따뜻하게 품어줄 몸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짝 웃는다. 불이라도 낼수있을려나? 순간 순수하게 생각한다 -
297 릴리안느(기숙사 배정중)◆l0A5jRCj.Q (77211E+53) 2016. 5. 19. 오후 9:28:59후드를 쓴 소녀가 한명, 낡아보이는 모자 하나가 연회장의 단상 앞에 마주보고 있습니다.
낡은 모자를 보자마자 신기하다는 듯이 만져대는 소녀, 그러자 모자가 꿈틀대기 시작하더니 마구 웃음을 토해냅니다.
-므하하하하하하 그만,그만. 간지럽다구.
소녀는 놀라서 주저앉아버립니다. 그바람에 후드가 벗겨지고, 샛노란 머리가 드러납니다.
구릿빛 피부의 작은 소녀는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가리고있다가, 벌떡 일어나 꾸벅 인사합니다.
"반갑습니다!!"
-꽤 당돌한 아가씨로군. 내소개를 하지. 난 기숙사를 배정해주는 모자라네~
재학생들은 이미 들었을 익숙한 노래가 울려퍼지고 난 이후에 소녀는 눈을 반짝이며 망설임없이 모자를 씁니다.
교수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양피지를 꺼내어 펴듭니다.
(...이러면 되나요?) -
298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9:29:42>>295 엇! 그러면 선레는...
.dice 1 2. = 1
1. 저. 2. 아나주 -
299 ◆mKd7mf/7aM (46527E+54) 2016. 5. 19. 오후 9:29:54>>297 앗 모자 반응은 제가 해드려요! 릴리안느주는 릴리안느 부분만 서술해주시면 오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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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9:30:10앗 늦었다...저도 느긋하게 돌리실 분 계시면 돌릴게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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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릴리안느(기숙사 배정중)◆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9:31:59>>299 흐아...몰랐어요. 하,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
302 레바-레온 (46527E+54) 2016. 5. 19. 오후 9:34:26"내 머리도 푹신한데.. 높은 데라서 그런가봐. 그냥 나무에 앉으면 더 높을 텐데."
아니 기숙사 높이에서 날기만 해도 되잖아 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각자의 애완동물들이 뒹구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확실히 인도적이고 유용하지? 게다가 기본적으로 단검들이 거의 무한내구라서 계속 쓸 수 있기도 하고.. 부적이기도 해. 이 단검이 저주를 모두 빨아들여서 다 저주에 쓴다나?"
물론 마지막 말은 농담이지만~☆ 이라고 윙크하면서 말합니다.
"그렇지. 나중에 얘들이 알을 낳으면 걔도 금덩이일지 궁금해. 은근 두꺼운 금덩이였거든. 어라 그럼 얘네도 약간 연금술적인 것을 몸 안에서 한다는 이야기일까?"
해맑게 얘기합니다. 추측이지만요. 그리고 어떻게 뜨겁게 해주냐는 물음에 잠깐 생각하다가
"음.... 화속성의 마법을 배워서 해주거나 불 뿜을 줄 아는 용족에게 부탁해서...?"
얘네가 버릇이 잘못 들었나.. 란 생각을 하면서 뺨을 손가락으로 콕 찌르면서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통구이가 될지도... 라고 무심코 이야기해버립니다. 그러니까 품에 안아서 어미새가 품어주는 것처럼...? 고개를 갸우뚱 -
303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9:36:09여교수님을 따라 들어가며 둘러보았다. 매우 뵙기 힘든 분들을 바로 앞에서 보는 것도 오랜만이였다. 아니 공적인 자리에 나온지는 좀 됬다. 한분 한분 특유의 귀태랄까. 다르다라고 생각하다가 낡아 보이는 모자를 발견했다. 저건 뭔가 싶던 중 기괴한 소리에 귀를 막았다. 물론 여우귀를 말이다.
"으윽.. 뭔소리야 저건.. "
기괴한 소리와 함께 확 가라앉은 분위기. 불편함을 가득 들어내며 모자를 보았다. 표정이 꽤 썩어있었나보다 귀가 예민한 나로써는 너무나도 싫었기 때문이다.
그 후 모자가 노래를 하고 난 뒤 저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는 했다. 내 과거를 본다는 건가 라고 생각하니 썩 유쾌하진 않았다. 모자 앞에 서서는 입을 열었다.
"참으로 기괴하게 생겨먹은 물건이네요."
짧은 말과 함께 모자를 잡아 씁니다. -
304 ◆mKd7mf/7aM (46527E+54) 2016. 5. 19. 오후 9:36:14>>301 처음하시면 당연히 모를수도 있죠! 괜찮아요. 그렇지만 앞으로 이벤트나 다른 분들하고 돌릴 때는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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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9:36:15로건주 리갱! 돌리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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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레바-레온 (77211E+53) 2016. 5. 19. 오후 9:38:30어서오세요 로건주! 위에 리엘주? 가 찾던 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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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9:39:46아 레바주 안녕하세요! 신입분들도 있으신군요! 다들 안녕!:D
>>300저 좀 텀이 느릴수도 있는데 돌릴래요? -
308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9:40:31>>305 헉 느려도 괜찮으시다면 리엘주가 있어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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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9:41:07어서와요 로건주! 잘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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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9:41:15아고 늦었다 ^.ㅠ >>307 네, 저도 텀이 느릴 것 같아가지구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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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9:43:02로건주! 방가와야 잘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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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9:43:55>>309저도 잘부탁드려요\^_^/
>>310저번때 리엘주가 선레했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선레할게요! 좀 늦을 수도 있지만;-;혹시 원하는 배경이나 상황있어요? -
31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9:44:41이제 15분만 더 있으면 난 다시 바느질의 구렁텅이로 빠져야 한다...
-
314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9:46:28>>311저도 잘부탁드립니다!:D
>>313바느질하다보면 눈이고 손이고 다 찌뿌둥하죠ㅠㅠ힘내세요...... -
315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9:47:34>>312 헉 상냥하셔...(찡) 그래주시면 넘 감사해요 88 네네, 천천히 써주세요! (꼬옥) 앗 전 다 좋아요! 저녁 식사 후도 괜찮구 기숙사 같으니까 기숙사여도 좋구 도서관이어도 좋아요 :D
-
316 스티리아-아나이스◆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9:49:03스티리아는 신문에 자신이 일으킨 일이 대문짝만하게 실린것에 신경을 전혀 안씁니다. 어쨋든 그건 교수님께 사과를 하였으며 그 이상 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것도 아니니까요. 그치만...
'쟤 맞지?'
'우와아...'
소곤거리는 소리가 좀 따라다니는군요. 공부에 방해됩니다. 그래서 그녀는 편하게 공부하기 위해 교과서를 들고 도서관으로 가, 어느 백금발 자안의 여성 바로 앞의 책상이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관련서적을 들고 그 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암기와 필기필기필기...
토옥. 데구르르르.
그녀는 우연히 다른 펜을 집으려다가 자기 펜을 아나이스쪽으로 떨어뜨려버립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며 펜을 줍습니다. -
317 릴리안느&소헌 ◆mKd7mf/7aM (77211E+53) 2016. 5. 19. 오후 9:49:08-릴리안느 루시펜. 그래, 정말 당돌한 아가씨야. 날 간지럽힐 생각을 하다니!
릴리안느가 모자를 쓰자 머릿속에 그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냥 놀랐다는 느낌이지 화난 것 같지는 않네요. 1년에 딱 한번 나오는 모자로서는 밖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기도 하니까 말이죠.
-뭐, 하지만 나는 그냥 구경용 모자가 아니라 너희들을 기숙사에 배정해주는 모자라는 말씀. 그러니 배정을 위해 지금부터 네게 몇가지 질문을 하겠어. 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하게 대답해주기를 바라!
모자는 질문합니다.
-새벽이 좋니? 해질녘이 좋니?
-사람들이 너를 부러워하면 좋겠니? 너를 믿었으면 좋겠니? 네 지식이 감탄했으면 좋겠니? 너를 따라하려고 하면 좋겠니?
-네가 가장 견디기 힘든 건 지루한거니? 추운거니? 외로운거니? 무시당하는거니?
-나에게 기괴하다고 한 건 네가 처음이야! 오오, 이 말 한 번 해보고 싶었어. 아니, 진짜 처음인거 맞지만 말이야!
소헌의 머릿속에 그런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까 전 괴..성...을 지른 것도 그렇고 종잡을 수가 없는 모자네요. 자기가 말해놓고도 민망했는지 모자는 흠, 흠, 하고 헛기침을 합니다.
-내가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이렇게 생긴게 아니라고. 처음 날 만든 사람이 이렇게 만들었을 뿐이야. 난 잘못이 없... 어이쿠, 주제가 새버렸네. 아무튼, 나는 너희 신입생들을 기숙사에 배정하는 모자야. 그러니 정확한 배정을 위해서 네게 질문을 할 텐데, 솔직하게 말해줘!
모자는 물어봅니다.
-머리가 좋니? 꼬리가 좋니?
-사람들이 너에 대해 들을 때, 너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으면 좋겠니? 네 모험에 대해 더 물어봤으면 좋겠니? 네 업적을 보며 감탄했으면 좋겠니? 아니면 누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도 안 쓸 거니?
-사람들이 너를 뭐라고 하면 가장 싫을 것 같니? 평범한 사람? 무지한 사람? 겁쟁이? 이기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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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질문이 다 떨어져서ㅠㅠ 저번에 배정됐던 분들과 중복되는 질문이 나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
318 ◆mKd7mf/7aM (77211E+53) 2016. 5. 19. 오후 9:49:42어서오세요 로건주~ 아델주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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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9:51:00"흐음 높고 푹신하다는 두조건을 모두 체워야 하는가!"
레바보다 나의 머리위를 좋아하는 이유 그것은! 높고 푹신하기 때문일것이다!(억측일수도 있다) 그렇게 확신아며 아카노스를 바로 본다 그 녀석들을 발로 누르고 있다... 계들은 좋아하는 것 같으니 상관없을려나..
"호오 무한내구라 엄청 좋잖아! 하하 언젠가 한번 보고 싶은걸! 그리고 부적이라... 정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검이네 베기위한 검이 아닌 지키기 위한 검! 어감 좋군!"
계속 목소리가 커지는 걸 느끼며 웃는다! 정말 유쾌한 친구다. 농담도 멋들어지게 하고 하하 사귀고 싶다면 딱 이런 애들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흐음... 금을 만드는 연금술을 배우긴 할것 같긴 한데 말이야 어느정도 배우면 원리 정도는 알수있지 않을까? 그런데 금낳는 동물이라 어딘가 거위가 생각 나는구만!"
이번 연금술에서 철을 만드는 법을 배웠으니 언젠가는 금을 만드는 법도 배울것이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금낳은 동물이라 하하 결말이 않좋은게 대부분의 결말이지만 이 녀석들은 해피엔딩을 맞길 빈다!
"아아 그런가 화속성 마법이라 우리 가문에 상징에 방페에 불이 그려저있듯 우리 가문 출신 마법사는 화속성을 좋아한다고! 아마 처음에 방패에 불을 붙여서 싸운거 때문에 그런 모양이 된거라 하지만 말이야... 뭐 북부에서 불은 온기를 뜻하는 쪽이 많으니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니 말이야!"
순간 불하니 우리 가문의 일이 떠오른다 방패의 불을 붙여서 싸운다라.. 방패로 치면 화상에 잘못하면 그냥 타 죽잖아! 뭐 사용자는 마법사라 넘겼다고 하지만 말이다. 워해머에도 불을 붙여 희둘렀다는 전설이... 뭐야 멋지잖아!
"............ 그런데 너 남자야?"
순간 보고 말았다 작고 매우 찾기 힘들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절대 몰랐겠지만 남자의 상징중 하나인... 아담스 애플을 나 얘가 여자인줄 알았다고! 일단 티는 않넸지만 이건 충격이다! 본능적으로 이렇게 귀여운 남자가 어디있어!를 시전할뻔 했지만 사람은 그들만에 특징이 있는거야! 라고 외치는 나의 이성이 승리를 이루었다. -
320 릴리안느◆l0A5jRCj.Q (77211E+53) 2016. 5. 19. 오후 9:57:16"새벽? 해질녘? 음...난 새벽이 좋아! 일어나서 놀 시간이니까.
남들은 나를보고 부러워했으면 좋겠어!
난 지루한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 금방금방 질려버린다니까..."
까르르 웃으며 모자를 쓴 채로 빙그르 돌고는 릴리안느는 대답합니다. -
321 아나이스-스티리아 (34545E+55) 2016. 5. 19. 오후 10:03:19아나이스는 여느 때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이번에 그녀가 읽고 있는 책들은 모조리,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변신술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었다. '변신술의 기초', '원소의 상호 변신의 이해', '자세한 연상은 완벽한 변신을 완성한다' 등 등.. 그녀는 양피지와 깃펜을 들고 열기를 불태우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저번 변신술 수업 때 이쑤시개를 완전한 바늘로 바꾸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듯했다.
한참을 집중하던 그녀의 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죄송하다는 말에 고개를 들자 은발의 여자아이가 보였다.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고 여느 때처럼 신경을 끄려던 아나이스의 머리에 문득 어떤 기억이 떠올랐다. 저 여자애.. 연금술 수업에서 사고 쳤던, 내 변신술 연습을 방해한 애 아닌가? 책 쪽으로 시선을 돌렸던 아나이스가 스티리아를 다시 한 번 훑어보았다. 도서관에 있는 걸 보니 공부는 하는 것 같은데, 왜 그런 사고를 친 거지. 무모한 걸까, 아님 그냥 선천적으로 멍청한 거? 신입생들이 일으키는 사고 하나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연금술 교수에 대한 실망이 커서 정작 문제를 일으킨 본인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변신술 공부를 방해한 것에 대한 대가는 치르게 해주려고 했었는데.. 흐음.
아나이스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이 학교에 와서 누군가에 대해 이렇게 길게 생각한 건 처음이었다. -
322 레바-레온 (94388E+55) 2016. 5. 19. 오후 10:04:15"높아질 거니까! 나 엄청엄청 높아질 수 있다고?"
물론 학교에선 안됩니다.(단호) 얘가 용이 될 리가 없잖아! 놀고 있는 애들이 날아올라서 아카노스의 위에 앉으려고 합니다. 가능하려나. 호기심넘치게 지켜봅니다.
"언젠가 카른웨난에 방문하면 아마 보게 될 걸? 의외로 여기저기 널려 있어서..."
사실이다. 어차피 카른웨난의 피가 흐르지 않는다면 못 든다고 하던데.(물론 자신은 예외다) 베기 위한 검이 아니라 지키기 위한 검.. 이건 그렇지만 봉인된 것은 흩뿌리기 위한 검입니다.
"아 확실히 북부는 추운 편이니까..."
내가 겪은 최악의 추위는 지금의 장벽 너머였던가? 라고 생각하면서 화속성 마법을 방패에 붙여 사용했다는 말에 우와라고 감탄합니다. 그러면 패링을 했다는 거네. 방패로 낼찍는다거나 말야. 라고 말하다가 레온의 남자냐는 말에
"응 그런데 그건 왜?"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당연하다는 듯이 왜? 라고 묻습니다. 학교에서 인코로 다니기 때믄에 숨기고는 있지만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는... 자식도 있는 유부남이었습니다.....라는 것까지 안다면 레온은 더욱 충격먹을지도 모르겠군요. -
323 릴리안느 ◆mKd7mf/7aM (46527E+54) 2016. 5. 19. 오후 10:06:34-새벽이 좋고. 남이 너를 보면 부러워했으면 좋겠고. 지루한게 싫다.
모자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목소리로 릴리안느의 대답을 반복합니다. 아무래도 확 와닿는 기숙사가 없는 것 같네요. 정확히는 갈등하고 있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너는 네게 어떤 걸 보장해줄 마법약을 선택할래?
사랑?
영광?
지혜?
힘? -
324 릴리안느◆l0A5jRCj.Q (46527E+54) 2016. 5. 19. 오후 10:13:19"영광. 드높은 명예가 있다면 모두들 날 우러러볼거야! 굉장할거라고?"
자신만만하다는듯이 가슴을 쭉 펴고 이야기합니다. 그 후에는 장난기 넘치는 웃음을 내뱉으며 씨익 웃습니다. -
325 릴리안느 ◆mKd7mf/7aM (77211E+53) 2016. 5. 19. 오후 10:15:46-영광, 영광이란 말이지. 좋아, 결정했어!
모자는 마지막 확인을 하듯 말합니다. 릴리안느의 답변으로 확신을 내린것 같군요.
이번에는 릴리안느의 머릿속이 아니라, 연회장의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모자는 말합니다.
"암비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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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느 : 암비티오
축하드립니다! 이제 일상을 즐겨주세요~ -
326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0:18:16"호오! 당연히 높아 질거라고! 잘먹으면 말이야!"
자신도 아직 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말한다. 아직 나 크고 있다구! 노려라 2M 더 먹고 적당한 운동 올바른 시간에 잔다면 가능할꺼라 믿는다!
"흐음 그럼 언젠가 초대 해달라구! 언제든지 달려가서 구경할테니 말이야! 카르웨난만이 쓸수있다느 검은 보고 싶어서 말이야!"
무인으로써 무기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못말한다! 난 둔기쪽이 더 좋다만 유명한 무기라면 이 두눈으로 보고싶달까.
"뭐 그래서 그런지 불을 상징으로 쓰느 기수 가문들도 많으니 말이야. 눈 다음으로 늑대와 곰 그다음이 불이니.."
북부는 기후상 춥다 보니 눈이 가장 많이 쓰이는 상징중 하나이지만 취급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한다. 그다음이 동물들이고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냥 많더라고) 불은 화제에 대한 것도 있지만 눈사테에 대한 피해가 더크다 보니 말이다...
"하하 남자였구나! 조금 착각하고 있어서말이야!"
당당하게 말한다 숨길일은 아니지 않는가.. 놀라운 일이지만 세상엔 이런 녀석도 있는 것이다! 라며 자기 합리화를 시전한다.
"그런데 변신술 수업은 어때? 나 그 여교수님에게 엄청 찍힌것 같아서 말이야... 내가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잡아낼것 같아 장난은 좀 힘들겠더라구" -
327 릴리안느◆l0A5jRCj.Q (46527E+54) 2016. 5. 19. 오후 10:19:55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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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mKd7mf/7aM (77211E+53) 2016. 5. 19. 오후 10:21:15릴리안느주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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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0:21:36암비티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릴리안느! (하지만 나는 포르티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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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10:21:36앗 릴리안느 아가씨 암비티오로 배정 받았네요! 축하해요~ 같은 기숙사다 히히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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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0:24:22"나는 머리랄까요. 꼬리는 조금 번거롭게 만들어서."
조금 생각했다.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이였기 때문에.
"나를 떠올리며 웃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 싫습니다."
꽤나 차분하게 대답했다. 이런 기괴한건 싫다고 생각하지만 서도. 뭔가 오묘한 기분이였다. -
33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10:24:30버터널스피치 하나 하는데에 20분이나 걸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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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릴리안느◆l0A5jRCj.Q (46527E+54) 2016. 5. 19. 오후 10:24:40>>329
다른 기숙사라도 친하게 지낼 수는 있겠죠? 헤헤
>>330
와아 같은 기숙사라니, 기뻐요! 잘부탁드릴게요! -
334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10:24:43앗 릴리안느 같은 기숙사네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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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로건-리엘 (72551E+55) 2016. 5. 19. 오후 10:25:02도서관에는 적막이 흘러넘쳤다. 필기구가 종이 위를 스쳐지나가는 소리와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를 제외하면 평화로울 정도로 조용한 공간이었다. 익숙하게 소설칸에 가서 읽을만한 책을 찾는다. 유명한 작품을 읽자니 이미 읽었던 것들이 많고 다른 것들을 읽자니 지금은 딱히 보고 싶지 않다. 새로운 걸 읽자는 생각에 희곡칸으로 자리를 옮긴다. 철자 순서대로 희곡집과 대본들이 줄줄이 꽂혀있다. 철자가 꽂힌 순 반대부터 쭉 제목을 읽어본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맥베스, 리어왕......쪽 훑어보던 중 한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고도를 기다리며.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다. 디디와 고고라는 두 주인공이 고도라는 사람을 기다리지만 고도는 끝끝내 오지 않는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한다. 어렸을 때는 다 읽고 나서도 뭔 내용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여 그냥 책장 구석에 꽂아놓았던걸로 기억한다. 책을 꺼내들어 햇빛이 잘 드는 자리에 앉아 책장을 편다. 디디와 고고의 부조리한 대화가 쭉 이어진다. 고도는 계속해서 오지 않고, 소년은 고도가 오지않는다고 전해준다. 그리고......솥이 폭발하고 묵이 돌아다닌다. 성냥과 바늘이 왈츠를 추고 하늘에서는 초콜릿으로 된 비가 내렸다.
눈을 뜨자 펼쳐져 있던 책장이 보였다. 무덤에 걸터앉아서 이 세상에 어렵게 태어났지. 포조의 대사가 시야를 메운다. 잠시 졸았던 건가. 퍽이나 요상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다가 조용히 기지개를 편다. 주변은 여전히 정적이다. 다들 자신말고도 책을 읽거나 공부중이었다. 이 나른한 긴장감이 드는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고 생각할 그때, 잘 알고 있는 얼굴이 보였다. 책으로 시선을 돌리자 디디가 고고에게 내일 고도가 오지 않는다면 같이 목이나 매자는 대사가 적혀 있었다. 그 부분을 소리없이 쭉 찢은 다음에 펜을 꺼내 조그만 글씨로 한 문장을 적었다.
'안녕, 리엘? 공부하러 왔어요?'
그 다음 쪽지 모양으로 접어서 그 익숙한 얼굴이 있는 쪽으로 던졌다. 다행히 쪽지는 그의 앞으로 정확하게 떨어졌다. -
336 레바-레온 (77211E+53) 2016. 5. 19. 오후 10:27:40잘 먹고 안 먹고에 따라서 결정되는 키는 아니지만... 스무살 모습이면 좀 더 큽니다. 그렇습니다. 적어도 평균키겠죠....? 아니 본인이 모르면 어떻게 합니까!(레바테인: 레바주가 안정한 탓입니다 레바주:(찔림))
"나중에 초대할 테니까 그때 못오면 안된다고?"
농담같이 말합니다. 그런데 티르빙 얘는 어디에 처박혀 있지.. 룬문자 가득 쓰인 붕대에 둘둘 말려서 봉인되어 있나.(태평) 언젠가는 자신에게 되돌아올 것이니. 상관은 없지만.
"불과 눈과 동물.. 서부는 글쎄요...."
북부의 의외로 명확한 문장의 구성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서부는 부유한데.. 음 확실한 건 보석 관련이나 해물 관련도 있었고.. 제일 웃긴 건 오징어를 문장 가운데에 떡 넣으신 가문이었는ㄷ....아 그 가문은 지금은 없지. 생각에 잠겼다가 착각이라는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들고 레온을 바라봅니다.
"착각?"
"변신술.. 즐겁지! 교수님이 굉장히 깐깐하시지만, 그건 아무래도 변신술의 특성 상 깐깐한 게 더 좋다고 할지도?"
장난은 안 치는 게 좋을걸... 이라고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교내란에 스키엔티아의 누군가가 영혼이 빠진 모습이 되었다는 소문 못 들었어? 라고 덧붙입니다. 착각이라는 말에는 그다지 신경은 안 씁니다. 많이 받아봐서 익숙하거든여! -
337 소헌 ◆mKd7mf/7aM (77211E+53) 2016. 5. 19. 오후 10:30:28-흐흠. 꼬리는 조금 번거롭게 만들어서 머리가 좋고, 너를 떠올리며 웃는게 좋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말은 듣기 싫고.
모자는 까딱까딱 몸을 흔들려다가...소헌의 여우귀를 생각했는지 다시 멈춥니다. 모자가 움직이면 소헌의 여우귀에 부딪히겠죠. 모자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다시 말합니다.
-이거 한 번에 결정을 내리기 힘든걸! 그러면, 너는 이 중에서 어떤 상자를 갖고 싶어?
내부에서 뭔가 작은 생물이 찍찍거리는 상자?
유명한 마법사의 표식으로 알려진 룬문자가 새겨진 상자?
네게 이득이 될 비밀 정보가 들어있다고 쓰인 상자?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열린다고 새겨진 상자? -
338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10:30:45>>334 네에! 앞으로 잘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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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0:33:39멈칫 몸이 멈췄다. 의외로 가볍게 고를수 있을거 같았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 뭐든 힘든게 좋다던 말이 기억났다.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열린다고 새겨진 상자."
그리고는 옅게 한숨을 쉬었다. -
340 소헌 ◆mKd7mf/7aM (46527E+54) 2016. 5. 19. 오후 10:35:13-정말로? 후회하지 않아?
모자가 묻습니다. 마치 최후의 확인을 하려는 것처럼 말이죠. 아니, 정말로 최후의 확인일지도 모릅니다.
-왜 그걸 선택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
341 스티리아-아나이스◆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0:36:09축하드려요!//
'원소 기초' '연금술과 물리' '기초 화학과 마법의 관계' 그리고 교과서... 그녀는 그런 책들을 읽어나가며 중요한 부분을 갖고 온 노트에 적는다. 원래 그 책들이 자신의 것이라면 곧바로 밑줄을 치고 노트에 적겟지만 이건 엄연히 도서관의 서적이므로 그녀는 그 작업을 빠지고 노트에 적으며 소리를 내지 않고 중얼중얼 외우고 또 다음 부분을 눈우로 읽어간다. 그리고...
목이 뻐근해지자 잠시 목을 돌리며 스트레칭을 한다. 이대로 약 30초동안 목을 왼쪽으로 돌리던것을 멈추고 다시 오른쪽 30... 일때 아니이스와 눈이 미주쳐서 빤히 바라보다가 말하였다.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듣겟습니다. ...만 도서관이니 조용히 듣고 말하겟습니다."
얼음같이 차갑고 무감각한 눈에, 인형같은 그녀가 아나이스를 바라본다. -
342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0:37:26"하하 감사의 말씀을 반드시 간다고! 그런데.. 전설의 망치같은건 없을려나~"
초대를 한다면 반드시 간다고! 재밋을것 같잖아! 유명한 검을 볼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 말이다. 유명한 검은 많은데 말이지 어딘가 멋진 망치는 없을려나
"흐음.. 서부는 조개나 물고기드의 해상생물이랑 보석이나 금에 관련된 상징이 많은걸로 기억한다만... 뭐 서부가 부유하게 된건 광산을 발견하고 나서니 말이야!"
아마 그럴것이다 서부는 처음부터 부유한 곳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상징으로 언제 그 가문이 시작했는지도 가려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왠지 가능할것 같은데 말이지...
"뭐 별일은 아니야.. 변신술은 뭔가 즐거워 보이긴 하는데 말이야! 교장선생님이 위험할수도 있다하니 많이 깐깐하게 하시는 게 좋을지도... 난 찍혀서 더할것 같지만 말이야! 잘하면 상관없을 거라고!"
착각에 대한일은 정말 별일이 아니다(진지) 그나저나 변신술은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 자신이나 타인이 변하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을까? 어떤기분이 들지도 많이 궁금하기도 하니 말이다!
"그래도 위험하다 하니 연금술 교수님 보단 나을지도... 그분은 사람은 좋은것 같은데 겁이 많은것 같으니 말이야.."
전에 일을 생각하며 말한다 바로 패닉에 빠져버렸지 그 교수님... -
343 레바-레온 (77211E+53) 2016. 5. 19. 오후 10:38:01다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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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mKd7mf/7aM (77211E+53) 2016. 5. 19. 오후 10:39:12맞다...그러고보니 말하는걸 깜빡했군요..
...일상을 돌리다가 기물을 파손하면 다음날 신문에 실릴지도 몰라요..?(사악) -
345 ◆mKd7mf/7aM (94388E+55) 2016. 5. 19. 오후 10:39:31(물론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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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0:40:40약간 의문을 내보이다가 대답을 합니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저에게 그랬습니다.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길이 왕도라고. 그래서 골랐습니다." -
347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0:40:46호오라!!!!(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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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릴리안느◆l0A5jRCj.Q (46527E+54) 2016. 5. 19. 오후 10:41:57기물파손? 이 말괄량이 아가씨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 아닌가요?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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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로건-리엘 (72551E+55) 2016. 5. 19. 오후 10:42:10>>345불이익이 없다구요...?그럼 학교터트려도 되나욬ㅋㅋㅋㅋㅋ 농담이구, 기물 파손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요! 막 정원 나무에 뫄뫄랑 솨솨가 사귄데요 쨘쨘☆ 이런 거 새겨놔도 기물파손인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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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0:43:04..애초에 나무에다가 그런짓하면 나무가 아야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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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0:43:04>>346 레이스에서 언제나 지름길만을 찾아왔지만『제일 빠른 지름길은 멀리 돌아가는 길이었어』『멀리 돌아가는 것만이 나의 제일 빠른 지름길이었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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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0:43:51>>351 저말 매일 제가 저한테 하는 말인데.. 인생 편하게 살지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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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0:44:29>>352 뭐 인생을 편히 살려해도 뭐하는 지거야! 하며 굴리는게 인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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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소헌 ◆mKd7mf/7aM (94388E+55) 2016. 5. 19. 오후 10:45:22-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길이 왕도라니. 멋진 말이군!
모자는 감탄한듯 눈을 번쩍 뜹니다. 물론 모자에게 눈은 없지만, 아무튼 보통 사람과 비슷한 제스처를 취합니다. 그리고 힘있게 말하는군요.
-좋았어, 결정했다! 그 결정이 너를 왕도로 인도해주기를!
연회장의 사람들은, 모자가 다음으로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피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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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헌 : 피데스
축하드립니다! 이제 일상을 즐겨주세요! -
355 ◆mKd7mf/7aM (46527E+54) 2016. 5. 19. 오후 10:46:07>>349 그런건 신문부가 매우매우 좋아합니다(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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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릴리안느◆l0A5jRCj.Q (77211E+53) 2016. 5. 19. 오후 10:46:48전 항상 인생을 날로 먹기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죠. (ㅇㅂㅇ)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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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0:47:06좋아 조각상을 만들어 복도 한곳판에 같다 놓든! 지나가다 날아가서 벽을 뿌수든 상관없다는 거군(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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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로건-리엘 (72551E+55) 2016. 5. 19. 오후 10:47:06>>350양심이 리스하면 할 수도 있겠지만......실제로는 하면 안되는 일이에요. 식목일날 산에 봉사하러갔다가 너무 저런 짓을 한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ㅠㅠ나무 껍질 벗겨놓고 새겨놓은 사람들도 있구......그냥 예시로 물어본 거지만 하고 싶지는 않네요. 하더라도 돌 같은 거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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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0:48:04>>356 이미 날로 먹으려고 굴려지고 계시는 군요!(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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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레바-레온 (46527E+54) 2016. 5. 19. 오후 10:48:34"전설의 망치... 있긴 있어요. 그 뭐지. 어떤 대장장이가 지닌.망치인데. 그걸 휘두르면 무기가 깨져나가는 망치... 그 대장장이의 이름을 따서 퍼거스의 망치라고도 하던가요?"
"아니면 묠니르라던가요. 음.. 그리고 망치는 아니지만 다그다의 곤봉도 나쁘진 않죠."
처음 것도 진담입니다. 저 무시무시한 망치는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라는 영창과 함께 사용하면 어떤 무기도 깨부술 수 있다고 하네요......란 전설이 내려옵니다. 그 망치는 제게 들어왔던 적도 있었던가요... 하도 많이 모아서...
"확실히 그렇네요. 카른웨난은 이렇게 단검이지만요."
옷에 수놓아진 문장을 팔랑거리며 보여준 뒤에 교수님에 대한 말을 듣고는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변신술은 음.. 변하면.... 여러 느낌이 들겠지ㅇ.....아 그 교수님 말인가요?"
확실히 겁은 많아보이셨어요. 라고 키득거립니다. 그리고는 크리와 이오가 다시 자신에게로 날아오자 밥 때가 되었나. 하고 생각하다가 독수리상을 생각합니다.
"아. 독수리상 문제 풀어야 하네요.. 이만 기숙사로 가봐야겠다!"
잘 있어요! 라고 손을 흔들면서 바삐 갑니다. 귀찮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묻어가고 싶어요...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막레 주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
361 잭 (59291E+54) 2016. 5. 19. 오후 10:48:3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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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로건-리엘 (72551E+55) 2016. 5. 19. 오후 10:48:42마음씨 따뜻한 피데스구나! 축하해요! :)
>>352아 저두요! 저 같은 경우엔 고진감래!
>>355(동공지진) -
363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0:48:52기물파손이라... 저랑은 멀고 먼 얘기군요! (해맑)
묵: ......
스티리아: ......
(학교 부지 안의 희귀해서 관리를 듬뿍 받는 동물을 숨통을 끊어 데려온 사냥 성공 동물)베르쿨룸: ......?
스티리아: ...어? -
364 로건-리엘 (72551E+55) 2016. 5. 19. 오후 10:49:08잭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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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0:49:40잭주 안녕하시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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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릴리안느◆l0A5jRCj.Q (77211E+53) 2016. 5. 19. 오후 10:50:18>>354 축하해요! 같은 기숙사는 아니지만 잘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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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0:50:48..문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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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0:50:53>>355 도대체 우리학교 신문부가 기삿감으로 치는 일들은 범위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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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릴리안느◆l0A5jRCj.Q (13104E+55) 2016. 5. 19. 오후 10:51:07처음뵙겠습니다. 새로 온 릴리안느에요 잘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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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잭 (59291E+54) 2016. 5. 19. 오후 10:51:14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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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0:51:24>>366 저도 잘부탁해요!
하이파이브! -
372 ◆mKd7mf/7aM (77212E+58) 2016. 5. 19. 오후 10:52:52잭주 어서오세요~
>>368 재밌어보이는 일이라면 모두...? -
373 릴리안느◆l0A5jRCj.Q (77212E+58) 2016. 5. 19. 오후 10:53:18>>371 와아와아!!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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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10:54:15Q.신문부에 1학년도 들어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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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mKd7mf/7aM (77211E+53) 2016. 5. 19. 오후 10:58:44>>374 A.내일 나올 모집요강을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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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10:59:36헉 내일! 운동부 모집도 있는 건가!(두근두근)
설명 고마워요 레주! -
377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10:59:47>>375
릴리안느도 신문부 한번 노려볼까요. 재미있어보이는데 -
378 레온-레바◆mhx1mHY75Y (49635E+57) 2016. 5. 19. 오후 11:00:55"하하 언젠가 같이 알아보러 가보자고! 여러가지 있는것 같으니 말이야!"
호쾌하게 웃으며 말한다. 언젠가는 그런 망치를 찾아서 가보로 내려주고 싶달까? 그리고 퍼거스의 망치라 엄청 무서운 무기구만 웨폰브레이커!! 나머지는 이름은 들어본 무기들이다. 다음에 보고 싶은데 말이지!
"뭐 무기를 상징으로 쓰는 가문은 전체적으로 널리 펴저있으니."
무기란 만국 공통이니 말이다 뭐 그 곳의 특정한 무기들이 있다면 달라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우리 가문만 해도 워해머가 그려저 있지 않은가
"하하 그 교수님 앞으로 고생 많이 할꺼라고 난 확신 한다고!"
이건 어쩔수 없다. 역시 카일룸!
"아 가야된다면 어쩔수 없지 잘가라고! 다음에 또보자!"
돌아가야 한다는 그에게 손을 흔들며 전송합니다. 그리고 잠시 아카노스를 보는데... 아 얘들 안데리고 가버렸다.
다행히 그 얘들은 스스로 돌아갔다고 한다.. 다행이군! 다행이야~
//수고하셨습니다 레바주! -
379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1:01:3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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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레바테인 (94388E+55) 2016. 5. 19. 오후 11:02:41레온주도 수고하셨어요! 그럼 스르륵 몸을 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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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1:06:00우리학교는 무슨 부가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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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06:27여러분..진짜 신문부 들어가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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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11:07:32일단 내일 모집하는 부서를 보고 선택할려구요! 신문부도 좋지만 더 마음에 드는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깐!: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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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08:28좋은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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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09:04>>384는 신문부가 좋은 선택이라는게 아니라 >>383에 대한 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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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리엘 - 로건 (10482E+57) 2016. 5. 19. 오후 11:12:46도서관에는 서적들이 굉장히 많았다. 개중에도, 특별히 제 교과서들보다 더 크고 두꺼운 서적들도 많았다. 뒷꿈치를 쭉쭉 위로 올리며 손을 위로 펼쳐도 닿지 않던 책을, 기어코 책장 사이사이에 놓인 사다리를 낑낑 끌고와서야 잠시 후, 만족스러운 얼굴로 책을 품에 안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종족, 시초, 대륙, 역사. 안의 내용만큼이나 두꺼운 책 표지를 느릿하게 펼치며 손등에 턱을 괸 채로 차분하게 위에서부터 읽어내려갔다. 입술을 다문 채로 여유롭게 움직이던 눈동자가 창가에서부터 새들어오는 빛에 오묘한 색을 뽐낸다.
때로는 반짝임, 명멸, 순간의 섬광이 더 아름다울지도 모르나 해가 달을 부러워하지는 않는 법이었다. 그러고 보니 아침에 올라온 신문이 많이 떠들썩하더랬죠. 제법 재밌는 이슈가 생긴 듯이 학생들 사이에서는 솥, 묵, 연금술 수업, 교수님, 교장선생님, 그리고 초콜렛 따위의 단어들이 잊을만 하면 들려오곤 했다. 문득 어제를 떠올린 리엘의 입가에 느슨하지만 해사한 미소가 천진한 소년이 짓는 미소처럼 피어올랐다. 수업을 마저 이어가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그보다 색다른 경험을 한 게 득이었다며 그날 밤은 한창 이쑤시개를 바늘로 바꾸는 것에 능숙해지도록 반복적이고 고집스러운 수련을 이어간 것이다.
피었다. 피었다. 그럼에도 어김없이 햇살이 내려앉고는 했다. 그러다 문득 바람을 타고 흐늘거리며 덮쳐온 꽃향기에 아찔해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아. 그대로 고개를 느릿하게 창가 너머로 돌린다. 흐린 흔적을 따라 언듯 보자면 환상처럼 푸른 잎이 내비쳐지는 듯도 하는 모습이 보일 지경일 정도로, 일순 눈앞을 새하얗게 만드는 푸른 잔상에 잠시 정신이 팔리고 말았다. 자고 싶다. 하지만 안 돼. 두 손으로 뺨을 소리 없이 두드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 즈음 제가 보고 있던 책장에 툭 떨어지는 쪽지에 뺨을 감싸던 손을 내려 집어든다. 리엘은 곧 쪽지가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올렸다. 그 끝엔 같은 기숙사 학생인 로건, 네가 있었다. 로건을 시야에 담고 나서야 리엘은 부드럽게 소리 죽여 웃었다. 동그랬던 눈사위가 서서히 가늘어지는 것이 꼭 달이 기우는 모양 같았다. 천천히 쪽지를 펼치며 네가 쓴 글을 읽어내다가, 문득 뒷페이지를 살핀다. 소설책의 한 페이지를 찢어 보낸 듯, 거기엔 고도가 오지 않는다면 같이 목이나 매자는 대화문이 적혀있었다. 조금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익숙한 글귀. 어쩌면 아주 오랜만에 보는 대화문. 어디서 읽었던 것 같아. 근데 왜 이런 대사를 보낸 건가요? 같이 목이나 매달자니, 싫어요. 아플 게 뻔하잖아. 난 아픈 게 싫어요. 날 상처입히는 건 두렵고 싫어. 목 매는 건 나중일로 미뤄둬요. 이제 더는 소년을 기다리지 말고 나와 같이 살아가자. 그리 말해줄 수는 없었던 걸까.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요. 너도?'
리엘은 옆에 두었던 펜으로 네가 쓴 글 밑에 단정한 글씨체로 적어서 네가 한 것처럼 쪽지 모양으로 접은 후에야 신중하게 네 쪽으로 쪽지를 던졌다. 부웅 하고 허공에 뜬 쪽지가 마찬가지로 네 앞에 툭, 내려앉는다. -
387 잭 (59291E+54) 2016. 5. 19. 오후 11:12:51밥먹고 리갱. 콕 하고 찔러줄 사람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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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1:14:12>>387 아쉽게도... 아나주를 기다리는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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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14:29잭주 어서오세요~
그러고보니 부장들 기숙사도 굴려야되는군요 흐으음... -
390 스티리아◆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1:19:21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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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11:19:50바느질 다끝냈다.. 단추는 내일 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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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릴리안느◆l0A5jRCj.Q (77211E+53) 2016. 5. 19. 오후 11:20:34>>391
수고하셨어요! -
393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21:12고생하셨어요 아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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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11:22:45ㅠㅠ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어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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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11:23:24앗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소헌 도련님은 피데스 기숙사로 배정 받았네요, 축하해요~! ^___^ 헉 내일 부서 나오는구나..! 흡 잘 봐뒀다가 괜찮은 데 들어가야지 헤헤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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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11:24:34>>391 아이구 이제 끝나셨구나ㅠ0ㅠ~!! 넘넘 고생하셨어요 아델주.. 손이랑 눈 많이 피로하시겠다 8_8 (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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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아나이스-스티리아 (34545E+55) 2016. 5. 19. 오후 11:24:37아나이스는 도서관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눈앞의 여학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오랫동안 책을 보고 있어서 몸이 찌뿌둥한 건가? 아니, 그런데 나는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책을 보는데? 난데없이 스트레칭이라니, 특이한 애네. 스키엔티아로 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잠시 책에서 눈을 떼고 잡생각을 하는 아나이스였다. 그런데 저러다 근처 학생하고 눈 마주치면 되게 당황스럽겠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아나이스는 스티리아와 눈이 마주치자 속으로 피식 웃었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이 경우엔 생각이 씨가 된 건가? 할 말은 딱히 없는데.. 뭐, 굳이 하자면.
"저번 연금술 수업 시간에 괴생물체를 만들어낸 학생, 맞나요?"
라고 해봤자 질문의 형식을 띄었을 뿐 이미 확신하고 있는 투였다.
"원소 기초와 연금술에 관한 책들.. 이전에도 이쪽 도서에 관심이 있었나요? 아니면 사고 이후에 또다른 사고의 예방을 위해 읽기 시작한 거?"
아나이스는 스티리아가 읽던 책들을 휘 둘러보곤 말했다. 그다지 유순한 말투라고 할 수는 없었는데, 원래 아나이스의 성격이 친절함과는 거리가 먼 데다, 자신의 변신술 연습이 방해받았다는 걸 여전히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399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26:23어째 포르티아가 한명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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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릴리안느◆l0A5jRCj.Q (46527E+54) 2016. 5. 19. 오후 11:29:06에...방금 굴리신거 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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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리엘 (10482E+57) 2016. 5. 19. 오후 11:30:08앗 다이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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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31:36동아리 부장들 기숙사에요. 그런데 포르티아가 없어서 다시 굴려야되나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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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릴리안느◆l0A5jRCj.Q (77211E+53) 2016. 5. 19. 오후 11:32:46동아리가 7개 그중에 방송부...오호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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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소헌◆Za3Q/RhuLo (37885E+51) 2016. 5. 19. 오후 11:34:11동아리중에 귀가부가 있었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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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38:18흠 다시 굴릴게요. 3 4 2만 나와서 안 나온 기숙사를 떼우려고 해도 무한루프...ㅜㅜ 레스낭비 죄송합니다...
.dice 1 4. = 3
.dice 1 4. = 3
.dice 1 4.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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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4. = 2
.dice 1 4. = 4
.dice 1 4. = 3
몰릴 경우
.dice 1 4. = 3
.dice 1 4. = 4
.dice 1 4. = 4 -
406 릴리안느◆l0A5jRCj.Q (77211E+53) 2016. 5. 19. 오후 11:38:47피데스 많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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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39:343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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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3634E+55) 2016. 5. 19. 오후 1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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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릴리안느◆l0A5jRCj.Q (94388E+55) 2016. 5. 19. 오후 11:41:063 하나를 4로 바꾸면1:1:2:3으로 되긴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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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로건-리엘 (72551E+55) 2016. 5. 19. 오후 11:41:47자신을 보며 달이 그림자에 안기듯이 눈웃음을 짓는 리엘에게 건조한 미소로 소리없는 답을 해주었다. 문득 웃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 나의 입은 웃는 일을 한다. 언젠가는 나도 어른이 되어야 할텐데. 그렇지만 늘 시간은 부족하고 생일은 바람처럼 지나간다. 손가락으로 입가를 만지작거리다가 또박또박하게 쪽지의 답장을 쓰고 있는 리엘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어제는 질서가 잡히지 않는 하루였다. 수업이 중단되고 그야말로 교실이 뒤집어지기 직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포함한 암비티오의 사람들은 별 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리엘도 마찬가지였지. 지금 답장을 쓰고 있는 표정과 어제의 표정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어째보면 참 평온해보인달까.
답장을 다 적은 것인지 쪽지가 다시 돌아왔다. 펼쳐보니 자신이 적은 문장 밑으로 단정한 글씨가 적혀져 있었다.
'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중간에 졸기까지 했다니까요. 리엘이 읽는 책은 어때요?'
리엘의 다소곳한 글씨체와는 다소 대조되는 날카로운 필기체가 밑에 이어졌다. 중간에 그린 표정이 글씨체와 너무 안어울려서 웃음을 터트릴려다가 간신히 참았다. 쪽지모양으로 접다 보니 뒷장에 적혀있는 문장이 심히 거슬렸다. 실제로는 엔딩인 부분이었다. 이 뒤로 두 주인공은 자리를 떠나자고 얘기를 하면서 막상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실로 찝찝한 결말이 아닐 수 없다. 다음 번에 이 책을 빌리는 사람은 찢어진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자신의 마음대로 이야기의 끝을 상상할 것이다.
문장에 검은 줄을 쭉쭉 그었다. 펜의 잉크가 번지면서 그들의 대사를 지워나갔다. 인물들의 목소리가 검은색에 묻혀 사라졌다. 귓가에서 시계태엽이 조금씩 풀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다시금 쪽지 모양으로 접어 리엘에게 던졌다. 쪽지가 부드럽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리엘의 앞에 떨어졌다. -
411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11:43:01동아리 부장이 피데스면 편하기는 하겠네요!긍정적으로 사고하기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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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스티리아-아나이스◆Ajo.j/ZlJA (55069E+50) 2016. 5. 19. 오후 11:44:47그녀는 자신에게 냉소적인, 친절함과는 거리가 먼 그 적안을 보면서 아무 감정도 들지 않았다. 하긴. 그녀는 냉소적이든 호의적이든 그녀에게 어떤 감정으로 누군가가 대한들 아무 감정을 못느꼈다. 그러니 이 여성에게도 그건 당연한 것이다. 아무 감정도.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변화도 없다.
"네. 그때 보신 그대로 제가 한 짓이 맞습니다."
조용하고 기계적인 어투로 그녀가 대답을 하였다.
"사고 이후로 과목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수업의 복습 및 예습을 하기 위해 갖고왔습니다."
그녀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것만 간신히 알았지만 스티리아는 딱히 표정과 목소리 몸짓 그 어느것도 변하지 않고 질문에 대답을 한 뒤 그녀에게 예법대로, 기계처럼 정중히 시선을 두며 말한다.
"더 물어보실 것들이 남아계십니까?" -
413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48:09흠... 3나온 것중에서 경합해볼게요
.dice 1 4. = 4 -
414 로건 (72551E+55) 2016. 5. 19. 오후 11:48:17앗 늦었지만 수고 많이 했어요 아델주ㅠㅠ바느질하고 나면 눈 침침해지니까 눈 피로하지 않게 눈마사지하고 주무시는 거 잊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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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mKd7mf/7aM (00305E+54) 2016. 5. 19. 오후 11:50:59결정되었습니다!
피데스는 분명 컨셉이 상식인이었는데 어쩐지 점점 멀어지네요... -
416 아나이스-스티리아 (34545E+55) 2016. 5. 19. 오후 11:57:45아나이스는 자신의 시선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못 느꼈을 리 없는데도, 태도에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 스티리아를 관찰하듯 바라보았다. 충동적으로 행동해서 사고를 일으킬 만한 사람으로 보이진 않는데. 그렇다면..
"그 때, 어떻게 해서 그런 괴생물체가 만들어진 건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불쾌하지 않으시다면 부디, 어떤 생각에서 그런 시도를 한 건지도."
아나이스는 두 눈을 살짝 빛내며 스티리아를 바라보았다. 호불호는 둘째, 호기심을 채우고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게 먼저지. -
417 스티리아-아나이스◆Ajo.j/ZlJA (91156E+48) 2016. 5. 20. 오전 12:09:04그녀는 자신이 타인의 관심을 받은데다가 그것이 장난감에게라던가 동물에게 던져지는 것에 가까운 호의였음을 알아차렸지만 심장이 너무나도 고요했다. 저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든지 말든지 상관 없다. 날 어떻게 평가하거나 해도 내 안위가 무사하다면 그 이상의 감흥은 없으며 이득관계라도 얽히지 않으면 이 이상의 신경도 쓰이질 않는다.
...한마디로. 그녀는 자신보다 위의 연배에 심지어 한 가문을 책임지는 아나이스를 지나가는 돌을 보는 것 마냥 아무 감정과 흥미없이 바라보았다.
"불쾌하지 않습니다. 그때 철을 만들면서 흙속의 사철과 흙의 다른 원소중 철의 성질을 띈 것에 대한 반응과 시약의 효과로 철을 만드는것을 알고 그 원리를 살짝 비틀어보거나 같은 철의 성질을 어느정도 갖고있는 피를 넣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와 다른 결과라면 어떤 형식의 결과가 나오는지 계산이 되질 않아 실행해보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에게서 해답을 얻었었다.
"피는 철의 성질 외에도 온기와 함께 생물의 부산물이라 생명의 성질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물과 같이 생명력을 갖고 있으므로 철의 성질을 띄어가는 완전에 가깝던 혼합물과 반응하며 일시적으로-이 부분은 지금 확인이 힘들어 불확실합니다. 좀 더 자세한 연구와 자료가 요구되면 정확한 추론이 가능합니다.-생명을 얻은 상태에 들어갔습니다만. 애초에 지능도 없는데다가 단순 생명체이기에 지적인 대화나 통제가 불가능하여 그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기숙사가 의심되는 발언을 말하는 그녀입니다. -
418 자정이 넘었으니 이벤트 예고 ◆mKd7mf/7aM (63325E+51) 2016. 5. 20. 오전 12:09:06"이번에야말로 우리부의 부원을 늘릴 때... 이것이 진짜 교양이고 조화로움이야...!"
"수단? 방법? 그런 건 없다! 기웃거리는 녀석이 보이면 당장 끌고 와."
"왜 제 주변 부장들은 이런 걸까요... 섬세함을 아는 사람이 부족해요..."
"사람이 공부만 해서야 쓰나! 가끔씩은 머리를 식혀줘야 제맛이지!"
"저 사람들은 신경쓰지 말고 우리 모두 창밖 풍경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편안히 해보아요..."
"어휴... 야만적이거나 꽃밭인 것들. 우리의 우아함을 보라구!"
"옆 바보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쓸 것 없어. 우리는 고고한 늑대다!"
동아리 모집과 상급생들!
여러분이 지원할 동아리는 과연 어디일까요?
금요일 오후 8시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
419 스티리아◆Ajo.j/ZlJA (91156E+48) 2016. 5. 20. 오전 12:09:57왠지 피데스가 정말 상식인과 양심인의 기숙사일까 의심되요. 다이스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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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mKd7mf/7aM (63325E+51) 2016. 5. 20. 오전 12:11:06내일이면 장막이 벗겨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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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로건 (6755E+54) 2016. 5. 20. 오전 12:12:00오후 8시...어 음 최대한 집에 빨리 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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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mKd7mf/7aM (63325E+51) 2016. 5. 20. 오전 12:15:29예정이 저런거지 스케줄 안맞는 분들이 많으시면 변경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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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스티리아◆Ajo.j/ZlJA (91156E+48) 2016. 5. 20. 오전 12:16:338시... 는 퇴근을 시켜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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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스티리아◆Ajo.j/ZlJA (91156E+48) 2016. 5. 20. 오전 12:17:31전 아마 11시에 올테니 먼저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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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로건 (6755E+54) 2016. 5. 20. 오전 12:19:35저는 친구들과 약속때문에 중도참여하거나 킵할 확률이 높아서 다른 분들의 스케줄에 맞추는 게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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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릴리안느◆l0A5jRCj.Q (43158E+52) 2016. 5. 20. 오전 12:21:11전 시간...괜찮네요 딱히 할 것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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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아나이스-스티리아 (79562E+54) 2016. 5. 20. 오전 12:21:14아나이스는 스티리아의 말을 하나하나 집중해서 들었다. 흐음.. 사고를 불러오긴 했다지만 적어도 포르티아처럼 무모함과 만용에서 비롯된 행동은 아니었네. 지적 호기심을 갖고 직접 실험을 해보는 자세 자체는 나쁜 게 아니지. 다만 결과가 문제였을 뿐. 스키엔티아로 와도 좋았을 텐데.
어쨌든 생명체를 탄생시켰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을 가질 만한 점은.. 그렇게 해서 탄생된 생명은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가? 철의 특성과 피의 온기와 생명력이 함께 갖추어진 생명체는 어떤 특성을 가질 것인가. 그리고 지적인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것은 과연 가능한가. 아나이스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논문이 하나 쓰여지고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저도 조금 더 알아보고 싶네요. 따로 연구를 해봐도 될까요? 아이디어를 내신 분께 허락은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이미 아나이스의 머릿속에는 참고할 서적들의 제목이 길게 늘어서고 있었다. -
428 리엘 - 로건 (31545E+56) 2016. 5. 20. 오전 12:22:20희끄무리한 미소가 입술에 깨물리는 게 보였다. 의례적인, 혹은 의무적인, 혹은 자동반사적조건. 처음에도 그랬었던가. 문득 이틀 전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무의미하게 시선을 책으로 떨구었지만 별로 상관 없는 사실임에는 변함 없었다. 그 미소 너머가 궁금하긴 하지만, 누구라도 페르소나는 가지고 있는 법이니깐.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고. 누군가 그렇게 말해줬는데. 제 형제들이었을까, 제 아비였을까. 제 어미였을까.
문득 펜으로 무언갈 죽죽 긋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남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리였지만 리엘은 가만히 턱을 괸 채로 로건을 응시하며 느슨하게 입술을 휘었다. 마찬가지로 남들은 지나칠 수 있는 명쾌한 사각거림이 듣기 좋았다. 나른하고, 햇살은 빛나고, 따뜻해. 한숨을 뱉듯 속삭이고 싶었다. 잿빛을 머금은 금발이 새들어오는 빛을 받아 시선을 잡았다. 무심코 손을 뻗고 싶었지만 닿지 않을 걸 안다. 달에게 청혼하듯 손을 내밀어, 그러나 찾는 것은 결국 나와 같이 노래하는 이. 우습지 않니, 햇님을 바라던 쥐의 신부는 결국 그와 같은 쥐의 신랑을 맞아 혼례를 했단다. 문득 지금보다 더 생각이 짧았을 무렵 당신에게 들었던 자장가를 떠올리며 결국 두 팔에 얼굴을 뉘인다. 그 즈음에 쪽지가 되돌아오자 다시금 느릿하게 상체를 일으키며 쪽지를 펼쳤다.
리엘이 푸스스, 가벼이 웃음을 흘린 건 머지 않은 일이었다. 퍽 생경한 표정과, 그걸 그린 네 모습이 떠오른 탓이다. 어제만 해도 관심 없는 태도로 일관하던 네가 조금은 달리 보이기도 했다. 아까의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이 어쩐지 이해가 갔다. 귀엽네요. 어린 아이 같아. 리엘은 펜을 들기 전 다시금 뒷페이지를 확인했다. 거기엔 더 이상 아픈 말은 없었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너도 이 말이 싫었을까. 아니면 그저 변덕이었을까. 그 후로 둘은 어떻게 됐을까. 그 둘은, 결국 누구였을까. 하지만 나완 관련 없는 일이야. 다시는 못 본다는 안타까움도 전하지 못한 말들도 조금씩 희석되어 사라지더군요.
'표정 귀여워. 그래서 이렇게 찢었구나. 다음부터 그러지 마, 혼날지도 몰라요.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읽어서요.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꺼내오느라 조금 고생했지만요.'
네가 그린 표정을 바로 옆에다 어설프게 따라그리며 또 한 번 작게 웃는다. 그대로 곱게 접더니, 다시금 네게 던졌다. 그래도 역시 목소리로 대화하는 게 더 좋아요. 이건 마치 무언극 같아. 리엘은 곧 망설임 없이 책을 들고 자리를 옮겨 네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입술 새로 나온 말은 희끄무리한 웃음이 서린 목소리가 만들어낸 장난이다.
"자는 걸 못 봐서 아쉽네요. 잘 잤어?" -
429 ◆mKd7mf/7aM (63325E+51) 2016. 5. 20. 오전 12:22:27>>424퇴근을 안시켜준다니... 힘내세요..!
>>425 알겠습니다~ -
430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전 12:22:43저는 변동 가능성이 많아서... 튀어나왔다 사라질 수도 있구요. 다른 분들 일정에 맞춰 진행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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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전 12:29:00앗 저는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중간에 참여할게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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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mKd7mf/7aM (63325E+51) 2016. 5. 20. 오전 12:29:41알겠습니다!
내일 낮에 한번 더 설문조사를 해봐야겠네요.. -
433 스티리아-아나이스◆Ajo.j/ZlJA (91156E+48) 2016. 5. 20. 오전 12:36:08생명의 탄생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으나 그녀는 어쨋든간에 생명을 너무나도 쉽게 탄생시켰다. 정해진 규격 외에 오버되어 넣어진 재료, 뜻밖의 결과, 생명...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윙윙거리듯 계산을 하던중 아나이스의 목소리를 듣자 계산이 갑자기 멈춰버린다.
"예. 저는 다만 실험 결과와 그 과정의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을 뿐이니 상관없습니다."
즉 공적이 될만큼 멋진 결과를 아나이스가 만들어내어도 그녀는 전혀 상관하지 않겟다는 것이다. ...만 그 과정괴 결과를 알고싶을 뿐이니 알려준다면 좋다는 것. 간단하다.
그리고 그녀는 문득 그렇게 만들어진 생명은 지적인 생명으로 진화시킬 필요가 있는가, 생명중 지적인 생명체가 만들어진다면 관리를 해야하는가와 얼마만큼을 그래야 하는지 궁금해져서 아나이스와 말을 하다가 말고 공책의 맨 뒷장을 펼쳐서 의문들과 나름의 해답들을 죽죽 적어내리기 시작하였다. 결론은... 연구자료로서 관리할 것 이라는 것이지만.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
434 ◆mKd7mf/7aM (63325E+51) 2016. 5. 20. 오전 12:53:02저는 이만 들어가볼게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
435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전 12:59:23앗 캡틴 잘 자요~ 예쁜 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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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로건 (2363E+51) 2016. 5. 20. 오전 1:05:05캡틴 안녕히 주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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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스티리아-아나이스◆Ajo.j/ZlJA (91156E+48) 2016. 5. 20. 오전 1:07:36잘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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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로건-리엘 (2363E+51) 2016. 5. 20. 오전 1:08:33돌아온 쪽지를 피자 절로 웃음이 나왔다. 다음부터는 찢지 않도록 마음에 드는 책만 찾아읽어야지요. 이때껏 자신의 손을 거친 뒤에 온전한 것들은 보통 이상으로 자신의 마음에 들었던 것들이었다. 한 번을 보고 두 번을 봐도 꺼림칙한 것들은 망가지지는 않아도 조금은 흠집이 난 형태가 되었다. 언젠가 나에 대해서도 만족을 하지 못한다면 자해를 할지도 모르지. 성냥을 긋듯 손목을 긋고 흑설탕 같은 잠에 빠져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실컷 잠을 자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니 살짝 소름이 끼쳤다. 내가 그럴리는 없을텐데. 없어야만 할텐데.
답장을 적을려고 펜을 든 순간 맞은편에서 인기척이 났다. 두꺼운 책과 리엘이 있었다. 그의 장난스러운 물음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못봐서 다행일걸요. 자는 모습이 영 곱지 못하거든. 음, 이상한 꿈을 꿨어요. 어제 연금술 교실에서 있던 아수라장이 뒤섞여서 나타나는 꿈."
잘 잤다기에는 목 뒤가 뻐근했고 괴상했던 꿈이 뇌리를 맴돌았다. 한번 상기된 꿈의 초점은 도통 머릿속을 떠날줄은 몰랐다. 이렇게 생각을 괴롭히는 꿈이라면 무섭지 않다고 해도 악몽과 다를 바가 없었다. 책장을 덮고 턱을 괸 채 리엘을 바라본다. 아지랑이처럼 시야가 흐릿해졌다. 몹시 사적인 날씨이다. 햇빛은 녹아내리는 마멀레이드 잼마냥 창문에 달라붙어있다. 공기 중에 떠도는 먼지에서 묘한 햇빛냄새가 난다. 눈을 느릿하게 감자 햇빛이 눈꺼풀 너머로 일랑이는 게 느껴졌다. 다시금 눈을 뜨니 여전히 그가 맞은 편에 있었다. 그리고 그 너머의 창문에는 숲이 보였다. 녹색이 핏방울처럼 돋아나있다. 온 세상이 상처다. 사적이고도 쓰라린 날씨였다. 그런데도 분위기는 어찌 이리도 나른한지. 아직까지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었다.
"사실 아직도 졸려요. 조금만 자고 일어날게요. 만약 자다가 잠꼬대라도 하면 깨워주세요."
잠이 덜 깬건지 살짝 잠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책을 옆으로 밀어놓고는 팔베게를 베고 눈을 감았다. 속눈썹 위로 햇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잠에 빠져들기 직전 질문이 떠올랐다. 그런데, 요정도 꿈을 꾸나요? 별들이 역사를 짜맞추느라 진땀을 흘릴 때부터 살아온 당신들도 꿈을 꾸고, 또 악몽을 꾸나요. 그러나 질문은 혼탁한 잠결에 녹아 흐려졌다. 잠에서 깬 뒤에도 여전히 질문을 기억하고 있을까. 아마 잊어버린 뒤겠지. 만약 저들도 악몽을 꾼다면 기꺼이 그들의 악몽 또한 사냥하게 해주소서. 의미 모를 기도문이 안개처럼 흩어지고 완연한 수면에 빠져들었다.
//사실 제가 너무 졸려서...막레로 보셔도 되고 막레 이어주셔도 되요...... -
439 스티리아-아나이스◆Ajo.j/ZlJA (91156E+48) 2016. 5. 20. 오전 1:10:00미안해요 아나이스주... 슬슬 졸려서... 아마 답례 내일 이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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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전 2:01:31>>439 저야말로 죄송해요.. 잠깐 졸았어요..!! 킵해두는 걸로 할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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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리엘 - 로건 (31545E+56) 2016. 5. 20. 오전 2:12:10아껴온 빛깔을 알기 전에, 숨겨온 향기가 닿기 전에 시들어 끝내 져버린 꽃봉오리. 그마저 좋아 놓아줄 수 없는 꽃봉오리. 자는 모습은 누구라도 신비해요. 어떻게 자든, 어떤 모습으로 자든, 제 눈엔 똑같이 보이고 똑같이 예뻤다. 그만큼 신비로운 것도 사실이었고. 이상한 꿈? 리엘은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의구심을 표했다. 그 뒤를 이은 건 느지막한 미소. 응, 맞아. 어제는 너무 정신없었지. 위험하기도 했고. 내가 꿈을 꿨다면 나 역시 그 꿈을 꿨을지 몰라요. 하지만 나는 꿈을 꾸지 않아요. 그래서 꿈은 나를 빼앗아갈 수 없어.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 꿈을 꾸고, 그 꿈에 먹혀버려 모르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나는 몰라. 알 턱이 있나요? 그러니 이것도 중요하지 않아요.
많이 피곤해보이네요. 아직도 졸린 것 같아. 난 환상이 아니에요. 네 꿈도 아니지만. 우스운 생각이 드는 걸 매듭지어 묶는다. 꿈에서라도 평온하면 얼마나 좋을까. 리엘은 네 말에 고개를 주억이며 팔베게를 한 너를 가만히 바라봤다.
"이번엔 좋은 꿈 꾸기를 바랄게요. 잘 자."
그대의 꿈에 축복과 보호가 함께하길. 버릇과도 같은 말을 조용히 흘렸다. 로건은 마치 설익은 풋사과 같았다. 햇빛을 받으며 잠에 빠진 모습이 마치 봄꽃처럼 청초하게 보였을지도. 짙은 봄이라기보단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의 푸른 꽃과 비슷했지만. 무심코 손을 뻗어 쓸어주었다 하기에도 애매한 수준으로 네 머리칼을 건드렸다. 그러나 곧 손을 대었을 때처럼, 봄 아지랑이처럼 빠르게 손을 움추려 빠르게 물러나버리며 걷어올렸던 옷을 내려 다시금 손을 덮었다.
"잘 자요."
또 한 번 나지막이 덧붙인다. 내가 어릴적부터 들어왔던 자장가가 있어요. 그걸 불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늘 내 기억 속에 남아있거든. 달빛보다 흰 살결, 바람보다 아련한 머리칼, 그댈 안은 목소리. 두근대는 마음은 정신없이 널렸지. 내 방처럼 말이야. 오늘 하루는 그댈 위해 반지를 사고, 그댈 향해 청혼 합니다. 이내 맘을 받아주소서.
//그럼 이걸로 막레 할게요! 수고하셨습ㄴ디ㅏ ㅠ0ㅠ 리엘주도 이만 뿅! 다들 예쁜 밤 보내시길 uu -
442 ◆mKd7mf/7aM (63325E+51) 2016. 5. 20. 오후 12:59:1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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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레바테인 (50963E+54) 2016. 5. 20. 오후 1:32:52레바주 갱신! 좋아. 삼십분 전의 레주를 제외하고 아무도 없으니 느긋하게 수정해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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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소헌◆Za3Q/RhuLo (58181E+51) 2016. 5. 20. 오후 2:30:57갱신인거 같지만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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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스티리아◆Ajo.j/ZlJA (1159E+51) 2016. 5. 20. 오후 4:08:04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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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레바테인 (43158E+52) 2016. 5. 20. 오후 4:09:524시간 좀 덜 남았는데...... 가볍게 돌리실 사람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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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5:50:21로건주 갱신! 어제 기절잠을 자느라 이제봤네요ㅠㅠ리엘주 수고하셨습니다!!^_^
오늘 원래 있던 약속이 친구들이 아픈 관계로 취소되서 8시에 이벤트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44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6:25:04사랑해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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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레바테인 (43158E+52) 2016. 5. 20. 오후 6:29:06다들 어서오세요! 야아아압 드디어 수정 다 해서 검도 추가해서 시트스레에 올렸으니 로건주는 그걸 가져가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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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mKd7mf/7aM (8145E+57) 2016. 5. 20. 오후 6:41:17갱신하고 밥먹으러 갔다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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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7:15:58갱신!
드디어 주말이네요 :D -
452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7:27:41레티샤주 어서오세요~ 간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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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7:28:31리엘주 갱신! 다들 어서오셔요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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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7:30:01>>452
아무래도 평일은 좀 바쁘다 보니..! -
45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7:30:13아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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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7:35:53>>454 고생하셨어요...!
리엘주랑 아델하이츠주도 어서오세요~ -
457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7:39:02아델주 어서오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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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7:44:09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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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7:44:31안녕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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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7:46:46어서오세요 소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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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7:47:11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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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7:48:22리갱! 다들 안녕하세요~
>>449감사합니다! 집안에 잘 보관해놓을게요:) -
463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7:50:23로건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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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7:54:07앗 소헌주 로건주 어서오세요~!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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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8:00:11모두들 안녕안녕하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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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8:00:34낮이 되었습니다. 계신분들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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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8:01:35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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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레바테인 (50963E+54) 2016. 5. 20. 오후 8:01:42스르륵(고개를 든다)(그러나 저녁시간이라서 텀은 안드로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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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8:03:54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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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8:06:11고개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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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8:07:02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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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8:08:19다섯분! 또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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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8:11:52흠... 일단은 이대로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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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동아리 모집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8:13:45그렇게 여러분이 칼리움에서의 생활을 만끽할 무렵..
벽뒤에서 슬그머니 파릇파릇한 입학생들에게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동아리의 부원들과 부장들이죠!
원래 신문만이 붙어 있던 벽에는 어느샌가 신입생을 유혹하는..아니 꾀어들이려는...아니 모집하는 동아리 홍보물이 붙어 있습니다. 어디 볼까요?
<자수부>
마법에는 끈기와 침착함이 필요한 법! 필요할 때는 용돈벌이로도! 우리 함께 한땀한땀 정성들여 자수를 놓아봅시다~
관심 있는 사람은 2층 북쪽 빈교실로 와 주세요.
<오케스트라부>
학교 생활은 교양과 함께! 조화로운 악기의 화음과 함께 우리도 어우러져보아요~
관심 있는 사람은 3층 남쪽 빈 교실로 오도록 해요!
<신문부>
신문부는 그대를 원한다.
2층 남쪽.
<보드게임부>
공부만 하는 학교 생활은 가라! 우리와 함께 머리를 식히지 않겠는가!
5층 북쪽 교실로 찾아오라구!
<문예부>
마법에는 실력과 끈기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죠. 자신만의 독창성이 필요해요. 남쪽의 사운드에서 바람의 윈드를 느끼며 함께 글을 써봅시다.
관심 있는 사람은 4층 남쪽으로.
<무용부>
악기만이 교양은 아니죠. 아니에요. 평민도 귀족도 상관없이, 교양을 쌓으며 우아함을 기르는 무용부는 어떠세요?
3층 북쪽으로 찾아오세요~
<교양검술부>
마법만이 다는 아니야. 결국에는 몸으로 싸워야 할 때가 있지. 취미 정도지만 도움이 될거야.
문의는 운동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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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는 동아리를 선택해주시고 가주시면 됩니다! -
47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8:14:06나야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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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8:15:10아델은 저거 보고 '다 하기싫다'고 할것같은데...(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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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8:15:13교양검술부는 실제 검을 다루는 건가요? 아니면 목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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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동아리 모집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8:18:42>>477 그...그런 문제가... 귀가부를 추가해야 하려나요!
>>478 처음에는 가검을 써요! 날 안 서 있는 장식용 검... -
480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8:20:41신문부의 설명은 짧고 간결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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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8:22:48헉 맞다 캡틴 요건 그냥 궁금해서! 혹시 동아리 활동은 필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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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8:23:04아델하이츠. 그가 칼리움에 입학한지 약 4~5일째.
이제 슬슬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에도 그러려니 적응해가고, 시도때도 없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학생들을 상대할만한 인내심도 차근차근히 길러져간다.
그리고 그렇게 점점 학교생활이 일상이 되어갈 무렵.. 갑작스레 칙칙한 회색의 신문만이 붙어있던 벽에 알록달록한 동아리 홍보집들이 잔뜩 저들을 봐달라며 아델의 눈앞에 나타났다.
물론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이러나 저러나 자신은 지금 생활에 그럭저럭 만족했고, 무엇보다 또 이상한곳에 끼어들어가 다시 한번 더 그런 생고생을 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 ... "
지금도 관심없다. -
483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8:23:59저 잠시 저녁 좀 먹고 올게요! 밥먹는 동안 어디 들어갈지 생각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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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8:24:00프림은 머리쓰는 일에는 전혀 재능이 없었기에 동아리 홍보물을 보자마자 가야할곳을 생각해냈다. 북부에서 칼을 꺼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여명의 기사단을 가끔 보며 칼이 멋지다는 생각 정도는 해봤다. 특히 이름모를 제 몸뚱만한 검을 말이다. 한 번 더 홍보물을 읽은 뒤에 프림은 발을 욺직여 운동장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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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8:26:59>>480 신문부는 딱히 소개할 거리가 없으니까요(..?)
>>481 필수까지는 아니에요~ 가서 인사만 하고 와도 돼요! -
48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8:27:04아이.. 저기 아델에게 어울리는 과목 3개가 보이는데.. 3개 다는 못듣겠지?(흐릿)
다갓 도와줘!
.dice 1 3. = 2
1. 교양검술부
2. 오케스트라부
3. 자수부 -
487 레바테인 (06807E+53) 2016. 5. 20. 오후 8:27:24음음음 뭘 선택해야 할까..... 하면서 공고를 한창 바라본 다음에 이걸로 결정했다는 듯 손가락으로 한 동아리 공고를 바라봅니다.
"너로 정했다!"
교양검술부를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운동장이군요! 아니 그런데 당신 교양검술부 해봤자 소용없지 않나요? 소용없지 않거든. 아리고 속으로 중얼거립니다만 일단 검을 수집했던 걸로 봐서 기본 지식은 있겠군요.
"아니면 오케스트라나 신문부....?"
고민되는 모양입니다.
"그래 가는 거야!"
그래서 정한 곳은 바로 오케스트라부입니다 3층 남쪽으로 갑시다. 사실 문예부도 고민하긴 했는데 남쪽의 사우스에서 바람의 윈드가 맞지 않으려나요. -
48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8:27:37좋아! 아델은 오케스트라 들어가서 바이올린이나 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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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8:27:46아 그리고 관심 없는 분들은 관심 없다고 써주셔도 괜찮습니다!
괜찮고 말고요... -
490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8:28:30흐음... 역시 교양검술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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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8:29:56>>489 아냐 오너는 관심있는데 캐가 관심이 없어 해!!!ㅠㅠㅠㅠㅠㅠㅠ 오케스트라 부에서 아델좀 스카웃해봐 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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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8:33:18걱정마세요!
선배들이 나타나서 여러분을 끌ㄱ
아니 스카웃하려고 할테니까요! -
493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8:34:29물끄러미 동아리 홍보물을 올려다보던 리엘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특별히 제 이목을 잡는 건 보이지 않은 탓이다. 동아리는 필수가 아니라고 들었으니 별 상관은 안 하지만…, 그래도 사교는 중요한 일이었다. 서로 관계를 알아두고 서로에 대해 알아두면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법이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러니 누구나 좋은 사람을 사귀라고 하는 거겠지만.
그래도 역시 가장 익숙한 곳으로 가는 게 좋겠다. 요정에게 음악은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했던 벗이었다. 문득 어릴 적 피리를 불다 호흡이 벅차 포기했던 게 떠올라 조금 머뭇거리는 면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리엘은 발걸음을 돌렸고, 그 걸음이 향한 곳은 오케스트라부였다. 3층으로 올라가 홍보물에 나와있던 남쪽의 빈 교실 문을 연다.
"안녕, 홍보물 보고 찾아왔는데, 오케스트라부가 맞나요?" -
494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8:35:28신문이 아닌 다른 것이 붙어진 다른 종이들에 시선이 끌려 하나하나 보았다. 각종 동아리가 써있는 전단지에 이런 곳에도 이런게 있구나 라며 주의깊게 바라봤다. 이내 눈에 들어온 것은 오케스트라부. 악기를 다룰 줄 아니까. 괜찮겠다 싶었지만 오케스트라여서 포기했다. 그 다음은 신문부. 이상하게 저 곳은 이상할 것 같다. 보드 게임은 별로 내 취향은 아니였고 검술도 패스. 몸치인 나에겐 무용도 무리.
"그럼 남은 건 문예부인가.."
문예부를 바라보다가 바람의 윈드라는 부분에 멈칫 했지만, 뭐 다른 곳보다야 낫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4층인건가.."
바로 4층으로 걸음을 옮겼다. -
495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8:35:48레티샤는 벽에 붙어있는 종이들을 바라봅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복도였지만, 오늘은 무언가 다르네요. 항상 비어있거나 신문만이 붙어있던 자리에 형형색색의 동아리 홍보지가 있어 저도 모르게 시선이 향합니다. 학교에서 동아리가 필수라는 말은 없었으니 자유겠지만, 들어간다면 새로운 사람도 사귀고 건전한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황이 될 것 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조금 줄어드는 것 외에 나쁠 것도 없지요. 그렇다면 남은 것은 이 중에서 어디로 갈 지 결정할 문제뿐입니다.
"좋아, 그럼 여기로."
한참을 여러 홍보지에 적힌 문구들을 비교해가던 레티샤는 곧 결정을 내렸는지 자수부가 있는 2층 북쪽 빈교실로 향합니다. -
496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8:37:05>>494 추가
4층의 남쪽. 뭔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기분 탓인가 싶었다. 이내 문예부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문예부 입니까." -
497 교양검술부와 오케스트라부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8:47:09<교양검술부>
운동장에 온 여러분은, 자로 잰 듯 반듯이 나열해 있는 상급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들 허리에는 검 한자루씩 차고 있군요. 하지만 검을 몇 번 본 사람들은 그것이 진짜가 아니라 날이 서지 않은 예식용 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 개개인이 기숙사에서 소지하는 건 경우에 따라 허용한다지만, 역시 동아리 같은 단체활동에는 위험하죠.
"아, 안녕. 너희들이 신입생이구나."
상급생들을 바라보는 여러분 앞에, 한 선배가 걸어나옵니다. 은발을 하나로 묶은 푸른눈의 소녀네요.
"교양검술부 부장, 엘레노아 바르테즈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엘레노아는 여러분들에게 손을 내밉니다.
"교양검술부에 관심이 있어서 온거니?"
<오케스트라부>
오케스트라부 부실로 간 여러분은, 의외로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설마 홍보물은 거짓말인 걸까요? 문도 굳게 닫혀 있고 말이죠.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부실 문이 열립니다. 마치 리듬을 맞추듯 촤촤촤촤, 하고요.
"오~ 이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박자는! 신입생이구나!"
안에서는 금발과 갈색의 경계에 놓인 머리색의 남학생이 걸어나옵니다. 녹색 눈이 미친듯이 번뜩이며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서 와! 나는 조지 앤더슨이라고해. 오케스트라에 관심이 있어서 온거지? 그렇지?"
...그렇지 않다고 하면 큰일이 날 기색입니다.
한편, 홍보물을 보고 있는 아델하이츠의 뒤에는 어느새인가 슬그머니 학생 두명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보자기를 씌워서.....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하는군요.「정보 제공 감사!」「천만의 말씀. 대신 나중에 잊지 말라고.」흉흉한 대화가 들립니다. 기분탓일지도 모릅니다. -
498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8:48:27동아리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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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8:50:15줄이 너무 똑바르게 서있다. 이렇게 질서있는 공간에서 잘 적응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같이 하면 멋있겠지만 잘 하지 못해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그리고 허리춤에 찬 칼들은 프림이 꿈에 그리던 그것과는 많이 달랐다.
"네, 엄청 큰 검이 로망이여서."
프림은 약간 부끄러운듯 웃으며 손을 잡아 흔들었다. -
500 문예부와 자수부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8:50:43<문예부>
문예부실에 온 여러분은 당황할지도 모릅니다. 다른 교실과 다른게 없거든요. 수업하는 데에 쓰이는 칠판도 의자도 그대로입니다. 잘못 찾아온 걸까요? 아, 그건 아닌 것 같군요. 안에서 책을 읽던 선배가 보입니다. 여러분의 기척을 느꼈는지, 검은 머리색의 선배는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
"...아, 웰컴의 어서 와."
아무래도 홍보물의 문구는 선배의 입버릇인 것 같군요. 조용하게 생겼는데...
좀 더 시선을 옮기면, 선배 옆쪽의 책장에 쌓인 수북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뿐이군요.
"관심이 있어서 온 거야? 땡큐의 고마워. 그런데 우리 부는 원래 사람이 없어서... 보여 줄게 없네. 미안해."
<자수부>
자수부의 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 너머로 열심히 자수를 놓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자수라서 그런가 대부분은 여학생이군요.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자수를 놓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마치 기계와도 같은 빠르기로 손을 움직이는 학생도 있군요. 물론 마법은 사용하지 않고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자수만 했나 싶은 실력입니다.
"아, 어서 와!"
그런데 부장은 남학생인 모양입니다. 그것도 꽤 박력 있는 근육질의...
마상시합에 나가면 그저 상대를 툭 치는 것만으로도 넘어뜨릴 학생이군요.
"자수부에 온 걸 환영해. 이름이 뭐니?" -
501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8:51:19납ㅊ...가 아니라 허락 받지 않은 권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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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레바테인 (43158E+52) 2016. 5. 20. 오후 8:53:47"아주 조금 흥미가 있어서 왔어요. 그러면 오케스트라부는 악기 연주는 당연히 하겠지만 또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각 가문 및 후원가문에서 악기를 조달하나요. 아니면 학교 비품인가요. 혹은 학교 행사에 노동력을 착취당하거나 하진 않나요?"
숨한번 안쉬고 이걸 다 한번에 말한 레바도 대단하지만 이런 걸 오는 동안 다 생각한 건가...
"흥미로운 박자는 로르샤흐의 대칭 그림 같은 것도 있고 또는 별빛이 흩뿌려지는 꿈에도 있죠."
음 그렇고말고요. -
50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8:58:02" ...흥. 바보같..!!!?????! "
조용히 오케스트라부의 홍보지를 보다가 역시 자신과는 관련없다는 듯 눈을 내리깔고 오만한 느낌이 드는 콧소리를 내뱉던 찰나..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시야가 어둠으로 가려지고, 보자기에서 나는 특유의 볏냄새가 아델의 코에 훅 끼쳐오기 시작했다.
" 네놈들 이게 뭐하는 짓거리냐!!!! 당장 그만두지 못해!!! "
아델이 이 학교에 오고나서 가장 크게 소리쳤던 순간이 바로 이 순간일것이다. 온 몸이 보자기에 담아져 크게 발버둥 쳐보지만, 어째서인지 자신이 어떤 학생 두명에게 붙들려져서 끌려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 날 어디로 끌고가려는 속셈이냐!! 좋은말로 할 때 바른대로 불어라!! "
여차하면 반룡화해서 탈출 하면 되지만, 타인의 앞에서의 그는 그의 은빛 비늘 하나조차도 보이기 매우 꺼려했다. -
504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9:00:54아무것도 들려오지 않는...듯 했으나, 돌연 음악에 맞춰서 문이 열리자 저도 모르게 슬그머니 뒷걸음을 치며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리엘의 표정이 의구심을 담은 건 당연했다.
그 안에서 당당하게 걸어나오는 한 남학생이 압생트의 빛깔을 한 눈을 반짝이며 제게 다가왔다. 시선을 올려 남학생을 마주하던 리엘은 다시 한 번 더 한 걸음 뒤로 물러서고 말았다.
"…응, 으응."
그렇긴 한데…, 말끝을 흐리던 것도 잠시, 분위기에 휩쓸려 그만 잊어버린 인사를 떠올리고는 다시금 입술을 연다.
"반가워, 앤더슨. 리엘이에요." -
505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9:05:29본디 자수를 놓을 때는 집중력이 필요한 만큼 자신이 문을 여는 소리에 방해가 되면 어쩌나 싶었지만, 애초부터 문이 열려 있기에 그럴 일은 없어졌습니다. 어쩌면 그걸 염두에 두고 문을 열어 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동아리실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바깥에서만 안쪽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기웃거리던 레티샤는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립니다. 부장의 첫인상을 솔직히 말하자면 어째 자수와는 하등 연관이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만, 사람은 원래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면 안되는 법이라고 하덥니다. 그러니 실례가 되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며 대답합시다!
"레티샤 베르나토드에요. 홍보물에서 봤는데, 제가 맞게 찾아 왔나 보네요."
레티샤는 반가운 듯,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띠어 보입니다. -
506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9:08:06>>505
베르나토드 -> 베르나도트
오랜만에 왔더니 이름을 실수했네요 '~' -
507 교양검술부와 오케스트라부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9:12:26<교양검술부>
>>499
"큰 검? 흠. 하지만 네 체격에는 좀 크지 않을까? 아, 물론 강요하는 건 아냐. 어차피 동아리 활동인걸. 하고 싶은걸 고르는게 제일이지."
엘레노아는 한 학생을 불러 무언가를 지시합니다. 그 학생은 어딘가로 뛰어가더니 곧 검 하나를 안고 오는군요. 프림의 어머니라면 한 손은 커녕 장난감 같은 크기의 검이지만, 프림에게는 양 손으로 잡아야 될 큰 검입니다.
"잡아볼래? 경량화 마법을 걸어뒀기는 한데 좀 무거울지도 몰라."
<오케스트라부>
>>502
아주 조금이라는 말에 조지는 굳어버립니다. 좌절하는게 한눈에 보이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깐, 조지는 곧바로 회복합니다. 흥미가 없다는 말은 아니니까요! 조지는 손가락을 흔들며 말합니다.
"학교 비품이야~ 황실에서 조달해줬지. 물론 필요 이상의 지원은 없으니까 함부로 부수면 안돼. 아, 혹시 연주할 수 있는 악기는 있어?"
그런데 로흐샤흐? 별빛이 흩뿌려지는 꿈? 그게 뭐야? 조지는 어리둥절한 눈치입니다. 제 4의 벽을 넘지 못한 모양입니다.
>>503
"우리는 그저 오케스트라 부에 널 데려가려는거야!"
"다만 네 허락 없이!"
아델의 말에도 정체불명의 괴한들은 여전히 그를 데리고 달려갈 뿐입니다. 신입 부원을 모집하겠다는 열의로 가득찬 훌륭한 부원들이 아닐 수 없네요. 그러다가 마구 달리던 선배들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아델을 내려놓고... 휙, 하고 보자기를 벗겨줍니다.
"안녕! 오케스트라 부에 온걸 환영해!"
조지가 환한 미소로 아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504
"리엘? 리엘... 들었는데."
조지는 고개를 갸웃하며 생각에 빠집니다. 부원 한명이 그에게 귓속말을 해주는군요. 그러자 조지의 표정이 다시 밝아집니다.
"아, 가브리엘 가문의! 그래. 나도 봤지. 요정이구나? 그럼 존댓말을 하는게 나으려나?"
조지는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요정이라면 악기 연주에 소질이 있을거야! 그리고 우리 부에 들어와준다면 부원이 더욱 늘지도 몰라!라고 떠올라 있는 건 기분탓이겠죠. 암요.
"관심 있는 악기는 있어?요? 없어도 괜찮아!요! 말만 해!요!" -
508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9:13:17동아리 홍보지 앞에 목석처럼 서있는 게 벌써 10여분째다.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인데 문제는 선택의 갈래에서 뭘 할지 몰라서 멍을 때리고 있는 것이 심각했다. 한참 넋이 나간 표정으로 멍하게 홍보지들을 훑어보자니 머리가 폭발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 이게 뭐 그리 대수라고 이렇게까지 고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또 다시 5분이 지났다. 아, 정말 어디 들어가지. 게시판 구석에 게시물을 고정시키는 용의 압정이 보였다. 압정을 뽑아낸 뒤에 게시판에서 다섯 걸음 정도 떨어졌다. 눈을 감고 게시판을 향해 압정을 다트삼아 던졌다. 눈을 뜨니 한 홍보지 중간에 압정이 꽂혀있었다. 역시나.
사실 다 좋았다. 보드게임부에 들어가서 밑장빼기 잡아내는 타짜가 되고 싶었기도 했고, 오케스트라부에 들어가서 4분 33초를 연주하고 싶기도 했으며 문예부에 들어가서 크와아앙 드래곤이 울부지저따로 시작하는 소설도 쓰고 싶었다. 신문부에 들어가서 교내 최고의 파파라치가 되고 싶기도 했다. 아, 무용부나 자수부는 관심이 없었으니 패스하자. 어쨌든 압정은 교양검술부 중간에 꽂혀있었다. 결국엔 이렇게 되는구나. 검 잡는 걸 싫어하지는 않지만 여기까지 와서 또 검술이다. 집에서도 했었는데 이왕 학교에 온 김에 새로운 걸 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있었다. 어쩌겠나. 다트의 신이 나더러 그리하라고 했는데. 마지못해 슐렌더를 끼고 운동장으로 향하였다.
//한_시간동안_ 고민해서_고른_결과.txt
엘레노아찡 보러갈게요... -
509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15:04축제를 마치고 돌아왔다. 술 좀 마셨지만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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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9:15:19"체격과는 상관없이 엄청 큰 검이 로망이거든요 헤헤."
자신의 몸보다 더 크고 무거운 검을 휘두르고 다니는것이 얼마다 멋져보이던지. 이윽고 커다란 검을 부원이 들고 오자 그 검을 빤히 쳐다보다가 집어보라는 말에 부장과 검을 번갈아 쳐다본 뒤에 들어보았다. 가볍게 들렸으면 좋겠는데.
//검을 얼마나 큰놈인가요? -
511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9:15:46>>509 어서오게 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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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9:16:05레온주 어서와요! 축제 재밌었겠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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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16:32아아 모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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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9:16:47레온주 어서와요! 어제 저랑 상황이 똑같군요! 하긴 대학축제시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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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9:17:15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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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자수부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9:17:34"반가워! 클라우스 콘라트라고 해. 우리 가문도 베르나도트의 기수 가문이지. 네 이름은 나도 예전에 들었어."
클라우스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밉니다. 바늘에 찔린 듯한 자국 없는 매끈한 손이군요. 하긴, 실력이 굉장하니 부장이 되었겠죠?
"그런데 베르나도트 가문이라면 교양검술부로 갈 줄 알았는데, 자수부로 왔구나. 아, 물론 기뻐!"
부장은 레티샤의 기분이 나빠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덧붙입니다.
"홍보물에서 봤겠지만, 자수부는 마법을 더욱 꼼꼼하게 부릴 수 있도록 마음을 닦는 역할도 하고 있어. 만약 네가 온다면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 아, 혹시 그동안 자수를 놓아본 적이 있니? -
517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17:56하하... 요구르트 마시다 토할뻔했지만 말이지요~
아아>>497에 반응 하면 되는감? -
518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9:18:58>>510 검은 한 1.5미터 정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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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9:19:14>>517 그렇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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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레바테인 (50963E+54) 2016. 5. 20. 오후 9:19:41좌절하는 부장을 바라봅니다. 아주 조금은 다른 부에도 동일하니까 여기에서 잘 하신다면 신입 겟이실지도요?
"악기는 꽤 많이 연주할 줄 알아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룻, 피콜로, 피아노, 하프, 우쿨렐레, 기타, 실로폰도요. 아 그 외에 약간의 지휘도 가능해요."
모니터 뒤의 사람은 피아노와 플룻과 우쿨렐레와 실로폰 외에는 못 치지만. 뭐... 음악에도 관심이 없던 건 아니었으니까요. 충분히 연습도 한 것만 말합니다.
"황실의 지원이라... 그럼 현재 부원의 수는 어느 정도 되나요?"
오케스트라라면 최소 현악 4중주라고 해도 4명 이상이 필요할 텐데요. 라고 덧붙입니다.
"그래서 사실 한번 돌아보려는 것이었으니까요."
다른 데에도 둘러봐야지 공정하게 결정할 수 있잖아요? 아니면 더 좋은 질의 지식을 얻는다거나요. 라고 생글생글 웃으며 덧붙입니다. -
521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9:19:51"아아 그건 상관없습니다."
교실과 다를거 없는 내부에 약간 당황했다. 책 하나는 많이 놓여진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문을 닫고는 그 검은 선배에게 다가갔다. 손에 든 책은 물론 처음본다. 책을 읽어 본적이 없기때문에. 뭐하는 곳인가 생각하던 중 단순히 책 읽는 곳이라고 단정지었다.
"여기는.. 뭐하는 부서인가요." -
522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9:26:10아무래도 오케스트라 부의 부장으로 보이는 선배는 제 인사에 잠시 생각에 빠진 듯이 오묘한 표정을 만들지만, 옆에서 무어라 속닥거리는 학생의 말을 듣고는 금방 얼굴을 폈다. 리엘은 뒤이어서 어설픈 존대를 사용하는 선배를 향해 그만 천진한 웃음을 지었다. 하하, 그거 웃기네요.
"나는──…"
물론 제 말이 채 시작하기도 전에 바쁘게 달려오는 발걸음 소리를 듣고서, 리엘이 잠시 입을 다물었다. 정확히는 다물 수밖에 없었다. 너희 무얼 들고 온 거예요? 짐승이라도 안에 들어있는 듯 이리저리 날 뛰는 움직임에 잠시 말을 않았다. 물론 안에서부터 무어라 소리치는 건 보자기 안에 있는 이가 짐승은 아니라는 것이리라. 그리고 보자기가 홱 벗겨지자 은발이 시야에서 일렁인다. 아. 그러고보니 입학식 날 마차에서 잠깐 만났던….
"아, 미안해요. 음 어디까지 했지? 맞아, 악기. 피리는 호흡이 부족해서 별 도움은 되지 않지만, 하프는 좋아해요. 그리고 여긴 그런 거 신경쓰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편하게 불러요, 나도 그게 더 좋은걸."
리엘은 조지에게로 다시금 시선을 올리며 마저 답을 냈다. -
523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후 9:26:24아나이스 왔습니다! 다만 텀은 안드로메다로..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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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27:17넓은 운동장 이곳이 몸을 움직이는 곳이라서 동아리 홍보를 보자마자 바로 달려왔다! 어떤걸 배울지 매우 기대댄다! 작은 소형검부터 크도 아름다운 양손검까지 다 배울수 있을까? 이왕이면 워해머를 휘둘려도 될까나? 그렇게 기대의 찬눈으로 주변을 둘려보고 있을때 선배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신입생인지 물어본다.
당연히..
"이번에 온 신입생 레온하르트 빌헬름이라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엘레노아 선배!"
운동장이 울러 퍼질정도의 큰 소리로 대답한다. 하하 기대 된다구!
"내 어떤 검을 배우고 어떤 기술을 가르치는지 궁금해서 왔습니다"
바로 돌직구를 날린다 돌려 말할필요따위 없다. 그냥 마음가는데로 큰소리로 말한다. 밝게 웃으며 말이다 -
525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9:27:38앗 레온주 어서오세요~! 취중진담!(짝!)취중진담!(짝!)(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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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9:27:44아나이스주 어서와요!
사실 아직도 신문부랑 보드게임부에 미련을 못버렸어요...으아아ㅏ 검술부에 사람 많이 몰리면 옮길까 생각중이에요..... -
527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9:31:18아나이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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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31:23>>525 내 몸은 보노보노다!
좋아 킹은 오로지 하나 뿐이다!
과재가 있지만 이미 다해버렸다! 점수는 모른다!
주말에 놀수있다 만세이!!!! -
529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후 9:31:36아나이스주 : 으아, 엘레노아 선배..! (취향에 스트라이크
아나이스 : 검술? 몸 쓰는 건 딱히..
아나이스주 : (시무룩
으로 검술부 FAIL... -
530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33:47원래 마법사도 체력을 중요사 했다구! 어딘가 간X프도 육탄전의 귀제라고!
어딘가 전쟁 망치에서도 카오스 소서러,라이브러리안,그레이 나이트 같은 강케들은 육탄전도 강하다고!(그냥 다 강할뿐이다) -
531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9:34:34버서커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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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35:19>>531
드로! 몬스터 카드! -
533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35:42반가워요~ 소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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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나인◆xdPAhd4r6s (51882E+53) 2016. 5. 20. 오후 9:36:50동아리 이벤트? 늦었지만 어떻게든 참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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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검술부와 오케부와 문예부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9:36:55<교양검술부>
>>508
엘레노아의 푸른 눈이 로건을 바라봅니다. 로건이 그냥 길을 걷는게 아니라, 교양검술부에 관심이 있어서 다가오는 것이 명백한 거리까지 가까워지자 엘레노아 역시 로건에게 다가가서 인사합니다.
"교양검술부 부장, 엘레노아 바르테즈야."
손을 내밉니다. 악수하자는 거겠죠?
"너는 어떤 검에 관심이 있어? 투핸디드 소드? 롱소드? 숏소드?"
>>510
"하긴, 나도 그건 이해해."
엘레노아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매번 대검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입부하고는 했었거든요. 하지만 그 중에 여학생에다, 체격이 크지 않은 사람은 프림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레노아도 처음엔 놀랐던 거고요.
"한 번 휘둘러볼래? 무거우면 얼마든지 이야기하고."
<오케스트라부>
>>520
"우와, 진짜 많네."
조지의 입이 딱 벌어집니다. 한참 동안 그러는 조지의 모습을 보다 못한 부원 한명이 다가와서 입을 닫아줍니다. 딱 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는지, 조지는 고개를 휙휙 흔들고 다시 레바테인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은 일곱명 정도? 원래는 더 많았는데 선배들이..."
조지의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졸업해버려서... 사실 몇 년간 부원이 별로 안 들어와서, 이대로 가다간 수가 점점 줄어버릴지도 몰라."
그래도 문예부보다는 낫지만. 조지는 덧붙입니다.
<문예부>
>>521
"그래..? 너는 친절함의 카인드네. 아, 이 책은 그냥 소설의 노벨이야."
선배는 맹하게 덧붙이고는 안경을 다시 씁니다. 안경 너머로 청록색 눈은, 하지만, 어조와는 다르게 흐릿하지 않군요.
"여기는... 원래는 글을 쓰는 부서였는데. 보다시피 사람이 없어서... 도서부 비슷하게 되어버렸어."
그리고 선배는 이제야 생각난듯 말합니다.
"나는 요세프 코치시. 네 이름은...?" -
536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9:37:18>>530 WAAAAAAAA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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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9:37:23"저도 반가워요, 콘라트 씨. 그게, 아무래도 저는 몸을 움직이는 것 보다는 차분히 있는 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거든요."
클라우스의 말에 전혀 개의치 않은 듯, 레티샤는 여전히 미소를 띤 얼굴로 내밀어 오는 손을 가볍게 맞잡습니다. 본인이 살던 북부의 상황이나 가문을 생각하면 검술을 배울 수 있는 동아리로 가는 것이 더 좋았을 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할 거라면 좋아하는 쪽을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흥미가 없는 일을 억지로 해봤자 안하느니만 못하지요.
"해본 적은 있지만, 거의 모르는 것이나 다름없답니다. 으음, 그래도 괜찮을까요?"
레티샤의 취미는 티파티나 독서처럼 순전히 눈에 띄지 않을 만한 것을 골라왔기에 자수도 그에 적합한 것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자수는 크게 흥미가 가지 않았기 때문인지 몇 번 잡아 본 것이 전부이기에 다른 사람의 앞에서 내세울만한 실력은 못되지요. -
538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9:37:54아나이스주, 나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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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9:38:03>>534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늦은거다) 가장 빠를때다!
반가워요 나인주~ -
540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9:38:37아나이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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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9:38:49나인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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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9:40:09" ..... "
이건.. 어이가 없다 못해 화가 미치는군. 사람을 이딴식으로 대하는 것도 모자라 저들의 잘못도 모르고 저런 싱글벙글한 얼굴이라니. 이러면 내가 좋다고 올거라고 믿었나? 만약 정말 그렇다면 저들은 희대의 멍청이들이 틀림없음이라.
아델의 미간에 강한 주름이 잡히며 흡사 얼음조각같은 싸늘한 눈으로 그들을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 네놈들과 나눌 이야기는 없다. 다신 이딴식으로 남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
「오케스트라부」라. 교양이 있기는 무슨 오히려 무례만 넘치는군.
아델이 자신의 은색 머리카락을 한손으로 튕겨 휘날리며 뒤를 돌았다. 그리고선 오케스트라부의 문고릴 잡고 돌려 차갑게 나가버리려 하였다. -
543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9:40:15"아, 네!"
생각하던것 보다 훨신 쉽게 들린 검을 들고 멀찍이 떨어져서 힘을 담아 검을 이리저리 휘둘러본다. 예상외로, 가벼웠다. 반푼이라도 용의 피가 흐르는것이 도움이 된다는걸까? 프림은 기쁜듯이 다시 부장에게 달려가 희열에찬 목소리로 묻는다. 꼬리가 위아래로 흔들린다.
"더 큰건 없나요?" -
544 나인◆xdPAhd4r6s (51882E+53) 2016. 5. 20. 오후 9:40:31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늦은 몸이고 나인은 동아리고 뭐고 대체로 아는것이 없소이니 가능하면 선배측에서 납..아니 찾아와주시는 걸로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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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9:41:18앗 나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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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레바테인 (50963E+54) 2016. 5. 20. 오후 9:43:53"흠......."
그것을 듣고는 잠깐 고심하다가
"최소요건은 몇 명인가요?"
그리고 동아리 모집 공고에서 제일 인기 쩌는 데는 어디예요? 라고 미소지으면서 묻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거 부장에게 비수 팍팍 꽂는 말일지도 모르지 않...나요? -
547 레바테인 (06807E+53) 2016. 5. 20. 오후 9:45:01다들 아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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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9:45:46"저는 심 소헌이라고 합니다."
꽤 사람 좋은 웃음을 하며 말을 했다. 요세프 코치시... 이름 하나는 복잡하고 외우기 힘들거 같다고 생각했다.
"여기부서 사람이 적나요?"
좋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적어서, 북적대거나 약간 소란스러운 분위기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좀 쭈구리 같은 생각일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옆으로 의자를 끌어다가 앉았다. -
549 나인◆xdPAhd4r6s (91945E+54) 2016. 5. 20. 오후 9:48:02네네~ 다들 안녕히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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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검술부와 오케부와 자수부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9:50:17<교양검술부>
>>524
"나도 반가워. 빌헬름이라고 부르면 되겠지?"
큰소리에 몸을 움츠렸던 엘레노아가 다시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했던 것처럼 레온하르트에게 손을 내밉니다.
"여기는 글자그대로 교양 수준으로 검술을 익히는 동아리야. 기본적으로 그 학생이 원하는 검술을 가르쳐주지만, 아무래도 기사들의 검술에는 한참 모자라지. 취미 활동이니까."
혹시 원하는 검은 있어? 엘레노아가 물어봅니다.
<오케스트라부>
>>522
리엘의 천진한 웃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는지 조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델하이트에게 인사(일방적인)를 하고 나서 다시 리엘을 돌아봤을 때에도 그 표정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부르라는 말을 들을 때에서야, 조지의 표정은 머쓱하게 변했습니다.
"고마워!요! 아, 존댓말 안 써도 된다고 그랬지. 그러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게!"
그리고 조지는 다시 처음의 말투로 돌아가는 굉장한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하프! 마침 안 쓰는게 남아 있어. 학교 예산으로 산 거라서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지만. 한 번 볼래?"
조지는 창고로 걸어가..려다가 손을 젓습니다. 그래요, 여기는 마법학교였죠. 하프 하나가 날아와서 부드럽게 리엘의 앞에 내려앉습니다.
<자수부>
>>537
"그렇구나. 나도 그래서 여기에 왔어."
클라우스는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엄청난 체격으로 자수부에 들어와 있으니 설득력이 엄청나네요. 의외로 여린 감성의 소유자일지도 모릅니다. 레티샤의 손을 가볍게 흔들고 놓은 클라우스는, 레티샤의 말에 빙긋 웃습니다.
"뭐든지 처음 시작하는 법인걸. 괜찮아, 괜찮아. 흠, 그럼 간단한 도안부터 시작을..."
클라우스는 책상으로 다가가 도안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움직임을 우뚝 멈춥니다.
"아..맞다. 아직 우리 동아리에 확정으로 온 건 아니었지. 혹시 내가 설레발을 쳐서 기분이 나빠졌다면 미안해."
체격에 안맞게 매우 상냥한 선배입니다. 그러고보니 피데스 소속이었죠. -
55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9:51:49지금 아델 나가는데 제지를 안해..!!!
젠장 그냥 문 잠겼다고 할까....!!??? -
553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9:54:25>>544 나인주께서 원하시는 동아리가 있으면 거기에 맞춰서 선배들이 납ㅊ...권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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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9:54:30리엘이 아델 도련님한테 아는 체 할 수는 있는데 그래도 아델 도련님은 나가실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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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9:56:44>>554 '딱 한번만 같이 해보자'고 집요하게 설득하기만 한다면 리엘 얼굴봐서 들어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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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나인◆xdPAhd4r6s (91945E+54) 2016. 5. 20. 오후 9:57:14아무도 지원 안했을 보드게임부? 부원이 부족하면 게임을 못하는 불상사도 있고..(공감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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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검술부와 오케부와 문예부◆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9:58:48<교양검술부>
>>543
프림이 가볍게 휘두르는 모습에 엘레노아는 살짝 놀란 눈치입니다. 반용족이라는것은 한눈에 보이지만 프림은 작으니까요. 물론 175cm는 작은 키가 아니지만, 보통 대검을 쓰는 사람은 거구잖아요? 하지만 엘레노아는 금방 선입견에서 해방된듯 웃습니다.
"대단하네. 그렇게 가볍게 휘두르다니. 그럼... 이건 어떨까?"
엘레노아는 다른 학생을 불러 또다시 지시를 내립니다. 이번에 그 학생이 가져온 검은, 엘레노아의 키보다 약간 큰 크기의 좀 더 거대한 검입니다.
"평소에 들고 있으려면 어깨에 얹어야 하겠지만. 어때?"
<오케스트라부>
>>542
"아, 가지마!"
조지가 깜짝 놀라며 몸을 날립니다. 정확하게 아델하이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는군요.
"실은 우리 부가 부원이 많이 줄어서... 부원이 필요해!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해!"
조지는 필사적으로 말합니다.
>>546
"그, 그건..."
조지는 명백하게 좌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비수를 팍팍 꽂는 말이죠....
"최소 요건은...이미 채웠지만...그래도....."
조지는 말을 흐립니다. 하지만 침묵 끝에, 레바테인의 말에 전부 대답해요.
"교양검술부가..인기는 제일 많아."
<문예부>
>>548
"심 소헌... 특이한 이름이네..."
요세프는 책을 덮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내려놓고, 완전히 소헌을 돌아 봅니다. 옆모습일 때는 안보였는데 단안경을 쓰고 있군요. 한 쪽 눈 시력이 안 좋나봅니다.
"응... 글을 쓰는 게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별로 오지 않아. 사실, 내가 들어온 이후부터는 아무도 안 왔어."
요세프는 손을 흔듭니다. 그러자 티컵과 찻잎이 든 그릇, 주전자가 날아와 그들의 앞에 놓입니다.
"녹차? 홍차?"
...원래는 외국어를 안 쓰고 멀쩡하게 말할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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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0:00:25늑대왕 로보에서 나오는 블랑카라는 하얀 늑대를 아는가. 설원 같은 흰 털에 푸른 눈을 지닌 아름다운 늑대인데, 지금 이쪽으로 걸어오는 사람이 딱 블랑카가 연상되는 이였다. 와, 눈색깔 신기하다. 엘레노아의 푸르른 산호빛 홍채를 빤히 바라보다가 그녀와 악수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엘레노아 선배. 로건 문필드입니다."
무슨 검에 관심이 있냐고 묻는 말에 잠시 당황했다. 어지간한 건 다 쓰는데. 쿠크리도 잠깐이지만 쓰는 법을 배웠었고 망고슈처럼 까다로운 숏소드도 쓸줄은 안다. 다만 쓸 줄 아는 것과 관심이 있는 것은 다르니까. 관심이 있는 것이라면 오히려 집안에 있는 무서운 검들이었다. 그 중에는 마검이라 불리는 것들도 있었고 어떻게 쓰면 되는 건지 모를 정도로 형태가 특이한 것들까지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관심있냐는 뜻은 그런게 아니라 어떤 걸 자주 쓰고 싶어하냐는 거겠지.
"보편적으로는 롱소드요. 하지만 그것보다 가벼운 레이피어류나 스몰소드류를 좋아해요. 무난한 걸로는 스패드룬을 즐겨써요. 그렇지만, 내구성을 생각한다면.......혹시 카타나(かたな)아세요? 동양식 검인데, 최근 쓰는 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처음 아버지에게 야우를 받았을 때 어찌 써야할지 몰라서 쩔쩔맸던게 기억난다. 그야 이제껏 접해왔던 검술과는 다른 방법으로 써야하는 것이니까. 굳이 피를 먹는다는 꺼림칙한 사실을 제외하고도 발도라던가 여러 동양식 검술을 익히느라 애를 먹었었지. 지금도 어렵기는 하지만 확실히 독특한 느낌이 중독성이 있어서 좀 더 검을 잘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
559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10:00:59>>555 집요....집요.....일단 접수했습니다 ^___^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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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10:01:35"하하 이름으로 불러도 되요! 그럼 저는 엘레노아 선배라 부르지요!"
그녀가 내민 손을 잡고 웃는다. 생각 보다 탄탄한 손이다. 꽤나 검을 만져왔을것 같은데 말이다.
"교양수준인가요... 그래도 검술이란데 아니 무술이란게 혼자 파는게 아닌 교류도 중요하니 말이지요! 하하 다음에 대련하실일 있으면 잘 부탁드립니다!"
맨날 집에서 다양한 검술이나 몸굴리는 법을 배워온 나로선 그런면도 있지만 무술이란게 혼자 판다고 되는건 아니다. 여러 사람과 교류와 대화를 통해 더 발전이 가능하니 말이다.
"으음 일단 저 아밍 소드 부터 배워보고 싶군요. 중병기는 많이 배워보았지만 역시 한손검쪽은 아직 그래서 말이지요!"
일단 무로 유명한 우리 가문에서 내가 제일 먼저 배운건 워해머 그다음 창과 도끼 그 다음이 검이다. 가장 최근에 배운게 검이다 보니 아직 여러모로 어색한게 많으니 말이다. 나중에는 방패와 같이 이용는 법도 배우고 싶긴하다만.. 이건 어느정도 방패 다루는 요령이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 한다. 뭐 문제있으면 물어보면 되니 말이다. -
561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0:01:35나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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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10:02:42도안을 찾는다며 책상으로 가더니 이윽고 자신에게 사과를 하는 클라우스를 보며 레티샤는 눈만 깜빡거리며 쳐다보더니, 곧 괜찮다는 의미로 살며시 고개를 젓습니다. 첫인상은 자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니 성격 상으로 꽤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미안하실 필요가 있나요. 저는 당장이라도 도안을 보고 싶은걸요?"
레티샤로서는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싫지는 않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이것저것 재며 계산을 따지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보다야 덜 피곤하거든요.
"그러니까, 가능하다면 당장 입부하고 싶어요."
또 클라우스에게 괜한 일로 사과받지 않으려면 확실하게 단언해 놓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
563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10:03:40이번에는 얼마나 큰놈인가요! 2m가 되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겠어! 판타지의 로망은 짱 큰 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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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레바테인 (50963E+54) 2016. 5. 20. 오후 10:05:02비수를 팍팍 꽂는 말에 아주 조금 미안했는지 초콜릿을 하나 건네주려고 합니다. 교양검술부가 가장 인기가 좋다는 말에는 그럴 만하단 생각을 합니다. 확실히 마법을 배우니 체력이 부족하니까 운동을 할 수 있는 부는...
"인기가 좋을 법하네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이어나갑니다. 요지는 일단 오케스트라 부를 조금 우선순위로 두겠다는 말 같네요. 4개를 둘러봐서 같은 점수를 얻었다면 우선이 오케스트라는 거죠. 다른 곳도 둘러보겠지만요. -
565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10:05:20>>563
그건 검이라 하기엔 너무나 컸다. 엄청나게 크고, 두껍고, 무겁고, 그리고 조잡했다. 그것은 그야말로 철퇴였다! - 베르세르크(드레곤 슬레이어)
180cm, 폭 20cm, 두께 3cm
자네가 원하는 검이 이것인가! -
566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10:06:39선배를 바라보다가 물음에 대답했다.
"아 저는 녹차. 그나저나 한명도 안왔다구요? 그럼 혼자신거에요?"
약간 놀란 듯 합니다. 혼자인 동아리도 있나 싶기도 했다. 이내 누군가 더 있겠지라며 생각을 하며 다시 부실을 돌아봤다.
왠지 손길이 안닿은지 오래된 거 같은 것들이 많았다. 역시 혼자이셨던 걸까. -
567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10:08:31아무래도 조지는 제법 페이스가 강한듯 보였다. 이런 사람을 뭐라고 부르던데…, 뭐였을까요. 뭐였지. 곰곰히 생각하던 리엘은 마법으로 하프를 제 앞에 내려놓는 조지를 한 번, 그리고 하프를 한 번 번갈아 바라보다 하프에 살짝 손을 뻗었다.
"괜찮아요. 좋고, 안 좋고를 따지면 끝이 없는걸요."
손을 덮었던 소맷단을 걷어올리며 천천히 하프대를 쓸어본다. 남들보다 작은 손에도 불구하고 길고 곧게 뻗은 것이 마치 섬섬옥수같다. 소년은 곧 하프줄을 부드럽게 튕겨내며 소리를 살핀다. 음 아니야, 나쁘지만도 않은데. 후로 짧지만 고운 연주를 하고는 이내 하프에서 물러났다.
"소리가 예뻐요."
조지를 향해 눈사위를 휘며 감상평을 내놓다, 문득 잊었다는 듯 거의 반강제적으로 끌려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 아델하이츠로 시선을 던졌다. 그리고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에게 다가가 가벼이 옷깃을 즈려잡으며 올려다보는 얼굴에 해사한 미소를 피웠다.
"안녕, 아델하이츠. 또 보네요. 나 기억나? 리엘이에요. 많이 만나지는 못 했지만…, 이왕 온 거, 너도 한 번 같이 해보지 않을래요? 나는 여기가 마음에 드는데, 너는 어때요?" -
568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10:08:38>>565
https://encrypted-tbn0.gstatic.com/images?q=tbn:ANd9GcTCIoE0oVQj8oZbMOu-B4bnnKIIfc9P7pTlJxpgkk3UrXto4C0khw
그래! 이런 비율을 원해! -
569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0:10:17>>568저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윈터러나 파판7의 버스터 소드도 대검으로는 예쁘죠!(예쁜검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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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10:10:53" .......허? "
고개를 설레절레 저으며 마음의 칼날이 잔뜩 세워진체로 나가버리려다, 문을 열고 발을 내딛으려던 그 순간 갑자기 자신의 발이 무언가에 붙잡힌듯 움직이질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인가 하고 돌아본 아래엔, 오케스트라 부의 부장같아 보이는 자가 자신에게 거의 애원하다시피 비는 상황이 잡혔다.
" ..... "
아니, 부원이 부족해서 사람을 납치해다가 부에 가입하게 한다니, 부원이 부족하면 부의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하는것 아닌가. 지금 그들이 한짓은 부의 수명을 깎아먹는 짓일 뿐이다! 하지만..
..젠장맞을.
" 후우... "
차가운 한숨을 내쉬어 문고리를 잡지 않은 오른쪽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반절 가려 마른 세수를 한다. 이를 어째야 하나.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가 아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1분 정도가 흘렀을때, 잠시 고뇌에 빠졌던 아델이 도로 부실의 문을 덜컹. 닫아 고개를 돌렸다.
"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
그리고선 그가 허리를 숙여 바지를 붙잡은 부장의 손을 놓게해 부실에 놓여져있는 한 비어있는 의자에 앉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 바이올린으로 하지. "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이는 곧 '부에 들겠다'는 뜻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것이다. -
571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후 10:11:33아나이스는 신문이 붙어있는 한쪽 벽을 평소처럼 무심히 지나치려 했다. 도서관에 갈 생각으로 빠르게 걸어가던 그녀는 걸어가다 말고 다시 돌아와 벽 앞에 섰다. 뭔가 새로운 게 붙어있는 것 같다 했더니.. 동아리 모집?
여기서 잠깐! 거의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는 데다 주위 사람들을 병풍 취급하곤 하는 아나이스. 사람들은 그녀를 다른 이와 어울리기 싫어하는 사람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아나이스는 여타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긿어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는 능력없는 사람들에겐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그녀의 능력에 대한 기준이 꽤나 높았기에 그렇게 보였을 뿐이었다.
흐음.. 대충 봐서는 보드게임부가 제일 나을 듯한데.. 그런데 머리를 식혀? 보드게임은 어느 정도의 지능을 갖춘 사람들과 함께하는 두뇌싸움이 아니었던가? 아나이스는 자신이 후원하는 사람들 중 학자들과 모임을 할 때 했던 보드게임들을 떠올리며 고뇌에 빠졌다.
"뭐.. 한 번 가보면 알게 되겠지."
아니다 싶으면 나오면 되고. 아나이스는 5층 북쪽 교실로 향했다. -
57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10:12:54>>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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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10:14:17>>570 '돌아본 아래엔'과 '오케스트라 부의 부장같아 보이는 자가' 사이에 '자신의 옷깃을 잡으며 해맑게 말을 걸어오는.. 마차에서 분명히 보았던, '리엘'과' 를 추가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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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검술부와 보드부와 자수부◆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10:16:01<교양검술부>
>>558
"반가워. 문필드라고 부를게."
엘레노아는 가볍게 로건의 손을 맞잡고 놓습니다. 짧지만 선배다운 연륜이 느껴지는 말이군요.
"카타나?"
엘레노아의 푸른색 눈이 약간 커집니다. 물론, 교양검술부 부장을 맡은 엘레노아가 카타나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아니겠죠. 그냥 로건이 카타나를 언급할 줄은 몰라서 놀란 듯 합니다.
"딱 하나, 있긴 한데."
엘레노아가 손짓하자 부원이 카타나를 가져옵니다. 검집이 두툼한게 딱 봐도 장식용인걸 알 수 있군요. 전체 길이가 70cm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어때? 뽑아봐도 좋아."
>>560
"그럼, 레온하르트."
엘레노아는 시원시원하게 바로 이름으로 부릅니다. 생김새는 이름 있는 귀족 가문의 영애 같지만, 검을 쓰는 자 답군요. 대련이라는 말에 슬쩍 입꼬리를 올리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대련이라니, 좋아. 나도 미리 잘 부탁할게. 아밍소드면, 그게 있었지."
엘레노아의 지시에 따라 부원이 검을 가져옵니다. 날이 없는 것만 제외하면 정석적인 아밍 소드군요.
"자, 들어 봐. 무게는 좀 가벼울 수도 있어."
<보드게임부>
>>556
평소와 다름 없이 걸음을 걷던 나인의 뒤로... 한 선배무리가 나타납니다. 도적 뺨치는 발걸음으로 은밀하게 다가온 선배 둘은, 나인의 양 팔을 잡아챕니다.
"부원 확보!"
"달려!"
그리고 5층의 교실까지 달리기 시작합니다! 도착한곳은 검은 천으로 부실 이름을 가려놓은 교실입니다. 대놓고 난 수상해요라고 쓰여있는것이나 다름없군요.
<자수부>
"그, 그래?"
클라우스의 눈이 반짝 빛납니다. 영롱함이 범상치 않은 것이 눈물이 찔끔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클라우스의 체격 때문에, 그동안 자수부에 찾아왔던 학생들이 도망가곤 했거든요. 편견이란 무섭지요.
"저..정말? 고마워! 자수부 활동, 잘 해보자! 잘 부탁해!"
레티샤의 말에 클라우스의 눈이 더욱 빛납니다. 클라우스는 퍼뜩 놀라더니 얼른 소매로 눈가를 훔치네요.
"자, 여기!"
클라우스는 조심스럽게 레티샤에게 도안을 건네줍니다. 고양이 캐리커처네요. -
575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10:16:04>>568 헉 대박 저런 대검 넘나 취향인것...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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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10:16:20>>569 오르크리스트도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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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10:16:47>>568 그..그렇게까지 크진 않아요! 180c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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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릴리안느◆l0A5jRCj.Q (06807E+53) 2016. 5. 20. 오후 10:17:02릴리안느주 갱신이에요...
6시에 일 끝날줄 알았는데 완전 늦어져서... -
579 잭 (26045E+53) 2016. 5. 20. 오후 10:17:1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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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잭 (26045E+53) 2016. 5. 20. 오후 10:18:44동아리 이벤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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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10:19:45앗 릴리안느주 잭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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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10:20:27어서 오시죠 잭주님 릴리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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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10:22:05>>575 엑박이라는것 ㅠㅠ//
프림은 다시 검을 들어 휘둘러 보고는 웃는 얼굴로 돌아온다. 기왕 여기까지 온 김에 제일 큰 검을 도전해 보고싶었던 것이다. 일단 지금보다 큰 검을 사용할수 있었고, 그렇다면 더 큰 검을 사용하고 싶었기에 부장에게 돌아가 다시 말을 건다.
"더 큰걸로 부탁드려요, 아 혹시 여기서 제일 큰 검을 한 번 휘둘러볼 수 있을까요?" -
584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0:22:06>>576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에서 제일 예쁜 검인 거 같아요!
다들 어서와요! -
585 잭 (26045E+53) 2016. 5. 20. 오후 10:22:15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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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릴리안느◆l0A5jRCj.Q (43158E+52) 2016. 5. 20. 오후 10:23:09>>581 >>582 반가워요 리엘주 소헌주.
너무 늦은것 같아요 으아아... -
587 잭 (26045E+53) 2016. 5. 20. 오후 10:24:11이거이거. 이렇게 된 이상 기숙사 귀가부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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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10:24:59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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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나인◆xdPAhd4r6s (28902E+55) 2016. 5. 20. 오후 10:25:17>>574
'어???엉?'
나인은...스스로가 기억하는한 처음겪는 일에 심히 당황합니다.
"저..저기 여긴? 여러분은 누구? 아까 부원..그러지않았나?" -
590 오케부와 문예부와 보드부◆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10:28:06<오케스트라부>
>>564
"으..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네가 먹어야 하잖아?"
조지는 시무룩하게 초콜릿을 사양합니다. 그러고보니 조지도 피데스 소속입니다. 비록 연금술 교실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피데스 소속은 상냥한 사람인듯합니다. 아마도요.
"그..그렇지. 엘레노아는 미인이고."
조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엘레노아는 미인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여자 부장이기도 하고요.
"오케스트라부에 들려줘서 고마워..."
>>567
"그동안 쭉 관리해왔거든. 연주자가 와줄지도 모르니까."
조지는 쑥스럽게 웃습니다. 오케스트라부는 다른 부보다 인원이 많기는 하지만, 필요한 인원도 많아서 폐부될 위기가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죠.
"괜찮다면 하프 담당자가 되어줄래? 그래줄래?"
조지의 녹색 눈이 다시 번쩍이며 리엘을 향합니다.
>>570
아델하이츠의 말에 조지의 얼굴이 파아앗하는 효과음이 들릴 만큼 환해집니다. 조지는 얼른 일어나서 아델을 보며 인사합니다.
"나는 조지 앤더슨이야! 잘 부탁해, 나이게르!"
손이 놓여졌음에도 조지의 환한 얼굴은 변하지 않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손짓하자 바이올린 하나가 날아와서 아델하이츠 앞에 둥둥 뜨는군요.
"일단 여기 있는 바이올린 중에서는 제일 좋은 거야! 네 체격에 맞을까?"
<문예부>
>>566
"응. 선배가 졸업하고나서는 나 혼자만 있었어..."
요세프는 서두르지 않는 태도로 차를 우립니다. 그리고 첫번째 물을 소헌에게 따라줍니다. 첫번째 물이 가장 맛있는 찻잎인듯하군요.
"글은 꾸준히 썼지만... 읽어 볼래?"
요세프는 소헌에게 원고뭉치를 내밉니다. 처음엔 소설을 읽고 있다고는 했는데, 요세프가 쓴 글은 학교 생활에 대한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소설은 나도 잘 못써.."
<보드게임부>
>>571
아나이스는, 나인이 본 것처럼, 검은 천으로 가려진 수상한 교실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면...
"보드 게임부에 온 것을 환영한다!"
붉은 머리의 선배가 총알처럼 튀어나와서 아나이스를 반깁니다.
"포커? 블랙잭? 체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여기에! 원한다면 퍼즐과 오셀로도 있어!"
-
591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10:28:11클라우스가 소매로 눈가를 훔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짠해지기 시작하는 레티샤입니다. 방금의 행동 하나만으로 지금까지의 경험이 다 녹아져 있는 것 같아 느껴지는 것이 분명 착각은 아닐테지요.
"네, 저도 잘 부탁해요. 부디 즐거운 활동이 된다면 좋겠네요."
레티샤는 도안을 건네받고는 곧바로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진 고양이를 봅니다. 동물은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나 고양이는 올망졸망한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특유의 도도한 면이 도드라지는 동물이라 더 좋아하는 편이지요. 동아리에 입부한 뒤, 첫 자수로 좋아하는 것을 새기게 되었기 때문인지 한층 들뜨게 됩니다.
"귀여운 고양이네요! 그럼..."
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묻는 듯, 고개를 들어 클라우스를 바라봅니다. 어차피 제 실력이야 뛰어나지 않은 편이니, 아예 처음 배우는 것처럼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좋겠지요. -
592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10:28:14"하하 그럼 엘레노아 선배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가볍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다. 앞으로 동아리 활동으로 많이 볼것이니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엘레노아 선배의 실력이 궁금한데 앞으로 자주 대련달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어느 선배가 아밍소드를 가지고 온다. 당연히 날이 없는 가검.. 뭐 가검도 마음만 먹으면 둔기로 사람 끝장 낼수있지만 어느정도 날있는 녀석보단 나을것이다.
"흐음.. 조금 무게감이 부족하네요. 약간 더 무거웠으면 하지만 나쁘진 않은것 같네요"
잠시 아밍소드를 받아들어 조금 흔들어 본다. 흐음... 실제 보다 가볍다할까? 뭐든 썰린다는 명검이 가벼운걸 제외하면 검이 너무 가벼워도 문제가 된다. 적당한 무게가 있어야 파괴력이 나오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녀석은 무기론 아웃이다만... 훈련용이니 당연한 이야기일까나?
"그런데 그냥 입단한다고 하면 되는건가요?" -
593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10:28:40잭주, 릴리안느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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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10:29:14릴리안느주~ 잭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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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10:29:16잭주와 릴리안느주 어서오세요~
릴리안느주, 시트스레에 릴리안느 캐릭터가 다른 작품의 캐릭터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지적이 들어왔는데... 봐주시겠어요? -
596 잭 (26045E+53) 2016. 5. 20. 오후 10:30:33레주,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475 에 이으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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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후 10:34:37>>595 릴리안느주, 잭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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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레바테인 (50963E+54) 2016. 5. 20. 오후 10:36:38"그럼 저는 다른 부도 돌아보도록 할게요."
"아뇨아뇨 초콜릿은 드세요. 많거든요."
딱히 마음에 드는 부가 없다면 아예 안 드는 방법도 있었지만요. 문을 열고 나간 뒤에 보드게임부의 교실 쪽으로 향하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요리부 같은 건 왜 없으려나요..."
고민합니다만 바로 답은 나왔습니다. 이미 맛좋은 음식이 나오는데 필요는 없죠. -
599 레바테인 (50963E+54) 2016. 5. 20. 오후 10:37:12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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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후 10:41:05보드게임부실 앞에 도착한 아나이스는 딱 봐도 수상해보이는 교실을 별 감흥없이 훑어보았다. 그 순간, 붉은머리의 남자가 튀어나와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가 빠르게 수습한 뒤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선배. 보아하니 여기가 보드게임부 교실이 맞냐는 질문은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음.. 여기서 가장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이 뭐죠?" -
601 ◆mKd7mf/7aM (50963E+54) 2016. 5. 20. 오후 10:41:07>>596 넵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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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10:41:36멈칫하다가 차를 입에 대어 한입 음미하고는 요세프가 건넨 원고뭉치를 받았다.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이건 그건가요. 수필이라고 해야하나."
책은 안 읽었어도 아는건 있기에 무엇인지는 구별이 갔다.
"글은 잘 쓰시는거 같은데."
글이 꽤 맘에 들었다. 내용도 깔끔히 정리 되있었고 무엇보다 표현이 쉽다는 점이 말이다.
"이정도면 소설도 잘 쓰실거 같은데?"
잘 쓰시는데 소설은 못 쓰신다니 의문이 들었다. -
60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10:42:44" ..흥. 마음대로. "
의자에 앉아 자신을 '조지 앤더슨'이라고 소개한 부장을 옆눈으로 흘기며 이내 시선을 다시 반대편으로 옮겨버린다. 저 자신의 차가운 태도에도 불구하고 반짝이는 눈 하며, 바보같이 실실 웃는 얼굴하며, 어딘지 모르게 레온하르트가 생각나는 모습이었다. 다른점이라면 학년과, 전체적인 모습정도.
그 녀석이라면 분명 교양검술부에 들었겠지. 쓸데없이 간만 큰 놈이니까.
" ... "
그렇게 공중에 둥둥 떠있는 바이올린을 받아 턱에 괴어보다가, 문득 또 한편에서는 리엘이 조지에게 하프를 받아 '하프 담당'제의를 받는 모습을 보았다. 어지간히 부원이 부족한가 보군. 하기사 잘 생각해보면 다른 부들보다 훨씬 더 많은 부원을 필요로 하는 부가 바로 이 오케스트라부가 아닌가. 그렇다면 아까와 같은 짓을 벌인것도 아주 약간은 이해가 갈듯하군. 아주 약간은.
" ... "
바이올린 체를 오른손에 쥐고, 눈을 지긋이 감아 간단한 음악을 바이올린의 테스트를 삼아 연주한다.
https://youtu.be/h2Kx-nfVUSI -
604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10:43:19약속되지 않은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리엘이 머쓱하게 웃으며 말하는 조지에 눈길을 주고는, 다시금 누군가에게 이끌리듯 하프로 고개를 틀었다.
어쩌면 저희로 인해 다시금 부가 바뀔거라는 반짝이는 눈과 있지도 않은 등 뒤로 감춘 꽃다발을 바라는 희망 어린 목소리로는. 특별한 의미를 담지는 않은 얼굴로 물끄러미 들여다보다,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볼 일이 많아지겠네요. 그래, 잘 부탁할게요." -
605 검술부 보드부 오케부 자수부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10:45:31<교양검술부>
>>583
"제일 큰 검이라고 했지?"
엘레노아는 프림의 모습에 만족한듯 웃고, 확인하듯 묻습니다. 그리고 부원에게 지시해서 가장 큰 검을 가져오게 합니다.
"이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는 가장 큰 검이야. 아무도 쓰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엔 경량화 마법도 안 걸려 있어."
이제는 몇몇 남자부원들, 특히 체격이 큰 남자 부원들도 프림을 바라보는군요. 과연 프림이 저 검을 들 수 있을지 기대에 찬 눈빛입니다.
(http://upload2.inven.co.kr/upload/2016/01/13/bbs/i11951861249.jpg 이 검의 폭을 좀 늘려 놓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592
"아, 경량화 마법이 걸려 있어서 그래. 없는 걸로 가져다줄까?"
검을 가져온 부원이 달려 가더니, 똑같이 생긴, 하지만 기분탓인지 묵직해보이는 검을 가져옵니다. 다른 부의 선배들처럼 마법으로 운반하지 않는 건 도중에 누가 맞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겠죠. 날이 없더라도 맞으면 큰일날 수 있는건 마찬가지니까요.
"응. 모두에게 열린 동아리니까. 실력 없는 사람이라고 돌려보내거나 하지는 않아."
<보드게임부>
>>589
"여기는 보드 게임부!"
나인의 앞에 붉은 머리의 선배가 나타납니다. 손에는 체스말이 잡혀 있군요. 물론 생긴걸 봐서는 평소에 손에 들린건 체스말이 아니라 카드겠찌만요.
"공부 때문에 지겨워진 사람을 위한 동아리지!"
들어오지 않겠는가! 선배는 외칩니다. 포르티아 기숙사답게 대담함이 넘치는 선배입니다.
>>600
"머리를 쓰는 게임이라아..."
붉은 머리의 선배는 흐음, 하며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답은 의외로 금방 나왔습니다.
"글자그대로 수학적인것을 원한다면 체스, 심리전을 원한다면 카드 게임, 공간적인 것을 원한다면 퍼즐이겠지! 아, 나는 마르첼로 콘테라고 해!"
<오케스트라부>
>>598
조지는 여전히 시무룩한 모습이지만, 레바테인을 붙잡지는 않습니다. 동아리는 강제가 아니니까요.
보드게임부로 걸어간 레바테인은 검은 천이 드리워진 수상한 교실과, 척 봐도 부장인 것이 분명한 붉은 머리의 선배를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입부 희망자인가! 환영하네!"
<자수부>
>>591
클라우스는 레티샤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모처럼 신입부원도 왔으니, 정말로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을거에요.
"아, 이건 말이지..."
클라우스는 아차 하고는 바탕천과 초크페이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바탕천, 초크페이퍼, 도안 순으로 포개놓아요.
"이렇게 도안 선을 따라그리면서, 도안을 본뜨는거야." -
606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0:45:32악수할 때 잠시지만 손의 힘이 균형잡혀있던 게 확연히 느껴졌다. 연습 엄청나게 했구나. 하긴 실력이 뛰어나니까 교양검술부 부장이 되었을 것이다.
"로건이라 불러도 됩니다."
어차피 어르신들이 다 문필드라 부르는 상황에 학생들한테까지 문필드라 불릴 이유는 없었다. 게다가 이름이 더 편하기도 했고.
카타나라는 말에 그녀의 눈이 조금 커졌다. 딱 하나 있다구요? 어, 그럼 막 쓰기엔 곤란하지 않나. 두툼한 검집을 보자 딱 봐도 실전으로 쓰기엔 애매하다는 게 느껴졌다. 자루를 잡고 꺼내들자 살짝 선형인 얇은 칼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중에 가볍게 몇 번 휘둘러보니 나쁘지 않다. 지나치게 가볍고 붕뜨는 느낌이긴 했지만 가검인걸 고려하면 공기 저항이 심하지도 않고 느낌이 간결했다. 그렇지만......햇빛에 반짝이는 칼날을 보다가 검집에 검을 넣었다.
"쓰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나 있는 걸 제가 연습이나 대련을 하다가 망가트리면 큰일이니까요. 레이피어나 사이드 소드로 부탁드립니다."
황실유지비 받아서 쓰는 건데, 가뜩이나 구하기도 힘든 검을 못쓰게 만들면 상당히 민폐가 아닐 수 없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정중하게 엘레노아한테 검을 돌려주었다. -
607 잭 (26045E+53) 2016. 5. 20. 오후 10:45:42>>475
음... 동아리...? 이런 것도 있는 건가...?
그렇게 동아리라는 것의 목록을 쭉 살펴 보자, 내가 들어갈 곳은 정해져 있었다.
검술부. 사냥을 하면서 가끔 한손검을 써야 할 때가 있다. 배운 적이 없어서 혼자서 싸우기만 했는데, 검술을 제대로 배운다면 더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부여 마법같은 것을 배운다면 검술을 쓸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취미 정도라는 것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지금의 내 검술은 취미만도 못한 수준일 테니까."
나는 운동장으로 찾아갔다. -
608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10:51:14"우와!"
굉장히 크고 아름다운 검이 눈 앞에 있다. 들수만 있다면, 휘둘러 볼 수 만 있다면 꿈에 그리우던 대검을 사용할 수 있게되는것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프림은 검을 잡고 들어보았다. 무게가 무거워 약간 휘청이고 꼬리가 뒤로 쭉 빠졌지만 들 수 있었다. 아주 천천히지만 검을 휘두를수 있었다. 프림의 입술이 호선을 그린다.
"경량화 마법만 있으면 쓸 수 있을것 같아요! 이 검을 써보고 싶어요!"
보기 드물게 피데스의 학생이 흥분하고있다. -
609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10:53:02"아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해요! 적당히 무개감 있는 녀석이 좋거든요!"
그렇게 다른 선배가 가져온 검을 들어본다. 이정도면 검으론 딱 좋다고 생각하면 약간 흔들어본다. 하하 아까부터 저 선배가 고생이 많구나!
"수고하셨습니다!"
가지고온 선배로 보이는 사람에게 감사를 전한다. 무기란 녀석은 직접 가저와야 안전하다는 건 나도 알고는 있지만 계속 고생하는게 보여서 말이다.
"그럼 앞으로 이곳에서 오면 되는건가요? 이제부터 들어갈태니 어느정도 필요한건 알아 두어야지요!"
좋아 입단이다! 어차피 처음부터 여기를 들어갈 생각이었지만 이곳에 와서 더욱 그런 확신이 들었다. 단련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검말고 다른 녀석도 훈련하는게 가능한가요?" -
610 스티리아◆Ajo.j/ZlJA (23969E+56) 2016. 5. 20. 오후 10:55:40갱신해요! 부를 정하는 중이군요...
음. 아직 남은 곳이 어디인가요? -
611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후 10:56:19체스, 카드 게임, 퍼즐이라.. 흔해 빠진 식상한 것들이다. 아나이스는 저것들을 과장 조금 보태서 기어다닐 때부터 할 수 있었다. 실력은 말할 것도 없이 뛰어났고. 보드게임부라더니 일반 학생들하고 크게 차이나는 것도 없네. 아나이스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곤 -어쩐지 오케스트라 부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마르첼로 콘테라는 눈앞의 선배에게 말했다.
"그런 것들은 많이 해봐서요. 다른 곳으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실례했습니다."
적당히 예의를 차린 후 교실 문을 열고 나가려 하는 그녀였다. -
612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10:56:28>>610 반가워요 스티리아주! 아마 상관없이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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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스티리아◆Ajo.j/ZlJA (23969E+56) 2016. 5. 20. 오후 10:57:19엄 동아리는 필수사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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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0:58:05스티리아주 어서와요! 상관없이 다 받는다고 했고 필수사항은 아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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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레바테인 (43158E+52) 2016. 5. 20. 오후 10:58:15"아 전 별로 환영받고 싶지 않은데요."
"아뇨. 관심이 조금 있는 것 뿐인데요."
부실이 너무 수상한데요. 라고 생글생글 웃으며 말합니다. 아무리 봐도 오컬트 계열이 좋아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합니다. 사실인걸요. 그런데 정말 단호하시네요. 단호박이세여? 아닌데요. 동아리 잘못 들면 개고생이잖아요? 발랄하게 생각해줍니다.
"부에 몇 명이나 있고 무슨 게임이 있나요? 그리고 보드게임이라고 하셨는데 보드게임의 질은 어떤가요? 설마 다 떨어져가는 판과 심하게 낡아서 구분도 힘든 말인 건 아니겠죠?"
질문을 합니다. 오케스트라보단 좀 적은 질문이군요. 그런데 이 질문들 너무 신랄한 거 아니니...? -
616 스티리아◆Ajo.j/ZlJA (32622E+51) 2016. 5. 20. 오후 10:59:35으윽... 고민되네요. 그나마 들어갈만한 곳은 수예부실이려나...
-
617 스티리아-수예부◆Ajo.j/ZlJA (32622E+51) 2016. 5. 20. 오후 11:04:58그녀는 입부할 수 있는 부를 보았다. ...사실 그녀는 이 신입생들을 가로채려는 동아리들을 보며 어느것에도 흥미가 가질 않았다. 만...
카를이, 그 대영주께서 한 조언을 그대로 이행하려면 어느정도 그 조건을 충족할만한 연줄이 필요하므로 사교모임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그녀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갈만한 동아리를 정해서 2층 북쪽의 빈 교실의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피델스의 스티리아 겔루 리지두스입니다. 입부를 희망하여 왔습니다."
바느질이라면, 북부에 있을때도 교양으로 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619 리엘 (31545E+56) 2016. 5. 20. 오후 11:05:20스티리아주 어서오세요~! ^__^
-
620 스티리아-자수부◆Ajo.j/ZlJA (91688E+50) 2016. 5. 20. 오후 11:06:11라고 이름을 수정합니다.
-
621 문예부와 오케스트라부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11:06:21<문예부>
"과찬이야. 내가 경험하지 않은 일을 쓰는게 어렵거든. 소설은 내가 겪은 일이 아니니까..."
요세프는 천천히 소헌의 말에 대답합니다. 수필이나 에세이는 자기 생각을 쓰게 되죠. 소설도 자기 생각이 아닌건 아니지만, 그것은 가상의 인물들이 이끌어나가는 가상의 이야기니까요. 요세프는 스키엔티아 기숙사였고, 거기에서 알수 있듯이 현실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듯 합니다.
"너는 어때..? 글을 써본 적이 있어?"
요세프는 찻잔을 내리고 소헌에게 질문합니다.
<오케스트라부>
>>603
"대단해!"
아델하이츠의 연주를 들은 조지는 손바닥이 빨갛게 되도록 박수를 칩니다. 한 번도 악기를 만져보지 않은 부원이 들어와도 감개무량이라고 생각했는데, 리엘도 그렇고 연주에 능숙한 사람들이 들어오다니! 이것은 엄청난 행운입니다!
"고마워고마워! 들어와줘서 정말 고마워!"
>>604
"정말이야? 진짜? 들어와주는거야?"
리엘의 말에, 자수부 교실의 클라우스처럼, 조지의 눈이 영롱하게 빛납니다. 신입부원들이 이렇게 들어오다니.. 이걸로 오케스트라부는 폐부되지 않을수 있게 됐어요!
"나도 잘 부탁해!"
조지는 열심히 소매로 눈물을 닦습니다.
//
아델하이츠&리엘 공통
"아, 이미 얘기했지만. 나는 조지 앤더슨이야. 오케스트라부의 지휘자를 맡고 있어. 우리 모두 잘 해보자!"
조지는, 상급생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90도로 여러분에게 허리를 굽혀보입니다. -
622 교양검술부와 보드게임부 ◆mKd7mf/7aM (43158E+52) 2016. 5. 20. 오후 11:06:39교양검술부>
>>606
"그럼 로건으로."
레온하르트때와 다르지 않게 엘레노아는 시원스럽게 명칭을 바꿉니다. 본인이 호칭을 바꿔달라고 하는데 겸양할 필요가 전혀 없죠. 어쩌면 이 또한 검을 사용하는 사람 특유의 올곧은 면일지도 모릅니다.
로건이 검을 쓰는 모습을 지켜보던 엘레노아는, 부탁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겠어. 그러면, 레이피어로."
부원이 가져온 검은, 가늘고 긴 정석적인 레이피어입니다. 역시나 끝부분이 뭉툭합니다.
"한번 휘둘러 볼래?"
>>607
운동장으로 찾아온 잭은, 칼을 허리에 차고 정렬한 선배들과, 선배들 앞에 서 있는 은발의 소녀를 볼 수 있습니다. 척 보면 곱게 자라온 귀족집 아가씨 같지만 한손에 검을 든 그 모습은 절대 철없는 영애가 아니네요.
"만나서 반가워. 나는 엘레노아 바르테즈. 네 이름은?"
>>608
엘레노아는 프림의 모습을 꼼꼼히 살펴보다가 웃습니다. 무게가 모자라서 휘청거리기는 했지만 들어올렸고, 휘두르기까지 했으니까요.
"좋아. 그러면."
엘레노아는 검의 손잡이를 잡고 무언가 주문을 외웁니다. 상급생이라서 그럴까요? 한번에 성공했군요. 검이 훨씬 가벼워진듯합니다.
"마음에 들었어?"
>>609
"그래. 연습을 할 때 연락을 할거야. 간혹 사정이 있어서 부원들이 못 모일 때가 있으니까."
엘레노아는 레온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연습을 자주 하고 싶지만, 부원들이 모두 같은 기숙사에 같은 학년인건 아니죠. 스케줄에 차이가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이 곳에 있는 무기라면. 아밍 소드 말고 다른 걸 하고 싶어?"
<보드게임부>
>>611
마르첼로는 머리를 긁적입니다. 보드게임부라고 해도 동아리니까요. 다른 학생들과 그렇게까지 차이가 날 수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취미니까요.
"음.. 네가 그렇다면 막을 수는 없지!"
마르첼로는 아나이스의 뒷모습을 보며 손을 흔듭니다. -
623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11:07:38스티리아주 어서오세요~
-
624 카롤리네◆l0A5jRCj.Q (06807E+53) 2016. 5. 20. 오후 11:08:00으아...문제될만한 부분은 다 수정했습니다.
우리 카롤리네도 동아리 들어야할텐데요...
괜찮으려나요 -
625 스티리아◆Ajo.j/ZlJA (58887E+55) 2016. 5. 20. 오후 11:08:47뮤튼! 다들 안녕하시요!
-
626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11:10:06"선을 따라... 네, 알겠어요."
레티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천천히 선을 본뜨기 시작합니다. 따라 그린다고 말로 하는 건 쉬웠지만, 막상 하려니 긴장되네요. 혹여나 삐뚤어지면 다시 그려야 할 지도 모르는 일이니 저도 모르게 선을 따라 그리는 손의 움직임이 조심스러워 질 수 밖에 없어요. 그렇게 한참을 세심하게 따라 그려가던 손이 멈추고, 이번에는 눈으로 전체를 훑어 보다 삐뚤어진 곳이나 빠진 부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야 천에서 완전히 손을 뗍니다. 다행이네요.
"일단 된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자수 보다는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
627 레바테인 (06807E+53) 2016. 5. 20. 오후 11:10:22다들 어서오세요 다른 이들은 어떤 동아리를 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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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후 11:10:53아나이스 성격이.. 동아리가.. 이대로 아나이스는 무소속이 되는 것인가..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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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이름 없음 (64595E+56) 2016. 5. 20. 오후 11:11:44시트 통과됐네! 다들 안녕! 신입 리카이아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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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9562E+54) 2016. 5. 20. 오후 11:12:26>>629 반가워요, 리카이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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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11:12:45리카이아주 어서와요! 반가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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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소헌◆Za3Q/RhuLo (54883E+58) 2016. 5. 20. 오후 11:12:58질문에 생각을 했다. 글써본거라..
"예전에 어떤 분이 글쓰는 법 가르켜주셔서 써본적은 있어요. 그때 소설을 썼을거에요. 아마도."
예전에 꽤나 악필이였기에 귀족부인 분이 교정하시면서 글 쓰는법도 가르쳐주셨었다. 그때 처음으로 글을 써본 것이였다. -
63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11:13:16" ...그런가.. "
테스트 삼아 했던 바이올린의 연주가 끝나고, '확실히 이 오케스트라 부의 최고급 바이올린이라는 말이 헛소리는 아니로군.'이라 생각할 무렵에 갑자기 귀 한쪽을 따깝게 찌르는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를 보아하니 딱히 시선을 주지 않아도 그 주인공이 조지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눈치챘지만.
자신을 거의 찬양하는듯한 부담스러운 하이톤을 내는 그에게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몰라 고개만 까딱해보인 후에, 리엘과 자신에게 다시한번 더 스스로를 소개하는 조지를 보고 이번엔 아까보다 조금 더 크게 고개를 끄덕여 반응해준다.
절대로 들고 싶지 않았던 동아리. 절대로 들고 싶지 않았던 오케스트라 부에 들었다. 제 발로 들었다.
..한층 더 피곤해질 나날들이 눈에 선하군.
아델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바이올린을 케이스에 집어넣었다.
" 이것은 가져가는 것인가. 아니면 부실에 남겨두는 것인가. " -
634 잭 (26045E+53) 2016. 5. 20. 오후 11:13:56>>622
우와... 저렇게 칼을 차고 정렬해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웅장해보여.
그리고 저 사람들 앞에 서 있는 은발의 소녀,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마 저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 아마 동아리 부장이겠지.
엘레노아의 소개를 듣고, 나 또한 소개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선다.
"제 이름은... 잭. 잭 처칠이에요."
"이제부터 뭘 하게 되나요...?"
간단한 검술 수준 테스트를 하게 되는 걸까. -
635 카롤리네◆l0A5jRCj.Q (06807E+53) 2016. 5. 20. 오후 11:14:05반가워요 리카이아주!
-
636 스티리아◆Ajo.j/ZlJA (54861E+55) 2016. 5. 20. 오후 11:16:41리키아주 어서오세요!
-
637 보드게임부와 자수부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11:16:47<보드게임부>
>>615
"어, 그래? 그럼 어쩔수 없고."
마르첼로는 레바테인의 말에 쿨하게 대답합니다. 아나이스 때도 그렇고, 열혈한 만큼이나 쿨한 선배입니다.
"부원은 나 포함해서 다섯명 있고, 게임은 카드, 체스, 퍼즐, 오셀로 등등. 테이블은 반짝반짝하게 닦여 있고 말도 제대로 되어 있어."
사실은 도박..이 아니라 카드 게임이 주류인 동아리입니다. 학생이란 어딜가나 다 똑같은 법이죠.
<자수부>
>>617
사실 검술부 학생이 아닌가 싶은 체격 좋은 선배, 클라우스가 스티리아를 돌아봅니다. 하지만 눈과 표정은 상냥한게, 왜 자수부에 들어왔는지 한눈에 보이는군요. 스티리아의 소개를 들은 클라우스는 뭔가를 생각하더니, 아! 하고 소리칩니다.
"리지두스! 베르나도트의 기수 가문이구나. 반가워. 나도 베르나도트 기수 가문 출신이야. 클라우스 콘라트라고 해."
클라우스는 스티리아의 소문을 알고 있는게 분명한데도 서슴지 않고 손을 내밉니다.
"자수를 놓아본 적이 있니?"
>>626
"괜찮아, 처음에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걸. 만약 잘 안보이면, 펜으로 덧그리면 돼."
레티샤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에 클라우스가 격려합니다. 뭐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죠. 선이 좀 삐져나가면 어떤가요?
"응, 응. 잘했어."
본을 뜬 도안을 보며 클라우스는 상냥하게 웃습니다.
"다음은, 이렇게 수틀에 끼워서... 도안 대로 따라서 수를 놓으면 돼."
해볼래? 클라우스는 조심스럽게 레티샤에게 수틀을 끼운 천을 내밉니다. -
638 나인◆xdPAhd4r6s (40706E+47) 2016. 5. 20. 오후 11:17:11유감이지만 나인은 보드게임을 모릅니다.
"어...그게 뭐죠? 머..먹는건가?"
나인은 갑자기 자신을 납치?하더니 알수없는 것들을 권하는 사람들이 학교에 있다는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인지 혼란스럽습니다. -
639 프림 (00597E+54) 2016. 5. 20. 오후 11:17:43"네!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요! 사실 제가 이렇게까지 큰 검을 휘두를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집 밖에 나가서 가끔 기사분들이 큰 칼을 어깨에 얹고 가시는거 볼때마다 멋지다 멋지다 생각하고 제가 쓸 수 있는 검은 이 검의 반절정도 되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프림이 힘을 쓸 일은 북부에서 딱히 없었기에 자신의 힘이 센것을 자각하지 못한 터일 것이다. 원하는 사이즈의 검을 얻어서 기쁜지 꼬리의 상하이동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말 또한 그정도로 빨랐다.
"오늘부터 동아리 활동을 하면 되나요?" -
640 ◆mKd7mf/7aM (06807E+53) 2016. 5. 20. 오후 11:18:48리카이아주 어서오세요~
>>638 토..토닥토닥...ㅠㅠ
이동해야해서 >>632부터는 조금 이따가 답변할게요! -
641 카롤리네◆l0A5jRCj.Q (06807E+53) 2016. 5. 20. 오후 11:18:50저도 >>475 에 이으면 동아리 가입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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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레온하르트◆mhx1mHY75Y (63378E+51) 2016. 5. 20. 오후 11:19:45"흐음 그런가요! 그럼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연습하는건 자유인가요?"
일정이 다르니 어쩔수 없을 것이다. 아마 제대로 시간을 잡아 해야할태니 말이다. 장이라는 자리는 고생이 많을 것이다. 앞으로 영지를 이어야할 나도 장으로서 배워야 할게 많다만... 흐음 여길 졸업하면 바로 그쪽 관련 교육인가 뭐 일단 입학전에도 배우긴 했지만 말이지 아직 부족하달까?
흐음 여기가 연습하기 좋은대라 개인적인 연습이 가능하면 좋겠는데 말이지
"아! 그래도 창이나 워해머를 휘두를는 법을 잊으면 큰일이거든요! 일단 단련을 멈추면 퇴하할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지요. 당연히 이건 개인적으로 홀로 할것 같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개인 용품을 가져와도 되나요?"
그래도 스스로 단련해온 기술을 연마안하면 언젠가 녹슬기 마련이다. 매일매일 단련을 하며 검술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을 단련해야할것이다. 당연히 날이 없는 무게감 있는 봉과 평소 사용하던 워해머를 가지고 올것이다. -
643 레바테인 (43158E+52) 2016. 5. 20. 오후 11:22:11다섯명... 카드를 하기에 나쁘지 않은 수입니다. 다만 체스를 하기엔 한 명이 모자라네요. 카드 및 체스와 오셀로 등등은... 아무래도 잘 알고 있고 지겨울 것 같습니다. 뭐 한번쯤 해보는 건 괜찮지만.
"들기는 좀 그렇네요. 그래도 폐부되지 않는다면 가끔 체스같은 거나 상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름 좋은 세트도 몇 개 가지고 있으니까요. 천천히 한번 둘러본 다음에 다른 부를 가보려고 합니다. -
644 ◆mKd7mf/7aM (66375E+53) 2016. 5. 20. 오후 11:23:25>>641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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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1:28:09이름으로 시원시원하게 명칭을 바꾸는 걸 보니 꽤 마음에 들었다. 정결한 사람이다. 아까부터 검을 나르는 심부름을 하는 부원에게 꾸벅 목례를 한 뒤 검을 잡아들었다. 끝이 뭉툭한 것을 보니 레이피어보다는 펜싱이 생각났다. 허공에 검응 휘두르니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산뜻한 속도감이 느껴졌다. 역시 이 맛이지. 이 검 또한 경량화가 걸려있는지 말그래도 펜싱검을 휘두르는 느낌이 들었지만 나중에 경량화 마법을 풀어달라고 하면 되는 일이다.
"좀 가볍긴 하지만 괜찮아요."
레이피어를 다시 돌려준 다음 아주 잠깐 고민에 빠졌다.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여기서 나름대로 인맥을 쌓으면 교내생활도 편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부도 구경가보고 싶긴 한데......뭐, 어때. 다른 부는 그냥 단순히 견학만 하면 되지 않을까. 부서를 중복으로 드는게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고, 된다고 해도 부서 활동을 두 개씩이나 하면 바빠서 몸이 남아나지 않을 확률이 크다. 게다가 무엇보다 운동장이 마음에 들었다.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입부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엘레노아를 비롯한 부원들에게 목례를 하였다. 이왕 여기 들어온 거 나중에 오랜만에 두손검도 단련해보고 신기한 무구들도 들어보고 그러지 뭐. 많이 배워서 나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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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스티리아-클라우스◆Ajo.j/ZlJA (34495E+55) 2016. 5. 20. 오후 11:28:29클라우스의 체격을 보며 스티리아는 문득 여명의 형제단에 있는 둘째 오빠가 몇년전에 보내었던 편지를 생각하였다.
[내 친애하는 여동생 리아에게 오빠가.
나는 지금 여명의 기사단에서 그렇저럭 지내고 있어. 한참 신참이다보니까 허드렛일도 거의 내가 하는 모양새라 잡무에 시달리지. 하하. 나 설마 여기와서 삯바느질을 잘 하게 될 줄은 몰랐어. ...게다가 더 놀라운건, 이거 엄청 재미있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는거야.]
...오빠는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칼과 창쓰는 것을 좋아했지, 바느질은 여자나 하는거라고 하던 사람이라 그녀도 나름 놀랐었던게-편지를 읽던중에 안 믿겨져서 두번 더 읽은 정도였다.- 떠올랐다.
"반갑습니다. 콘라트 선배님. 저도 들어본 적 있습니다."
클라우스의 사근거리는 행동과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기계처럼 대답한 그녀는 예법대로 딱 맞추어 악수를 한 뒤 그의 질문에 끄덕인다.
"기본적인 소양으로 7살때부터 하였습니다. 베틀까지 다룰 수 있습니다." -
647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1:28:34리카이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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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카롤리네◆l0A5jRCj.Q (43158E+52) 2016. 5. 20. 오후 11:31:27>>475
"동아리라... 이거 재미있을지도? 재미있을지도?"
카롤리네는 오늘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우연히 동아리 목록을 봅니다.
이것저것 유심히 바라보더니...고개를 갸웃거리며 고민합니다.
"흐음...보드게임이랑...신문부, 어디가 더 재미있을까?"
목록 앞에서 갸웃거리기를 한지 3분정도 지났을까요, 카롤리네는 결심한듯이 신문부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고민된다면 둘 다 가보면 되지! 자아자아! 출동이다!" -
649 리카이아주 (64595E+56) 2016. 5. 20. 오후 11:32:37응응 다들 안녕!!
이제 뭘 하면 될까? -
650 로건 (6755E+54) 2016. 5. 20. 오후 11:35:02>>649원래 신입은 캡틴이 기숙사배정을 먼저 해주는데 지금은 >>475에 따라 동아리 부서 정하기를 하고 있어서요! 캡틴이 바쁜 것 같다면 동아리 부서 먼저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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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11:38:44"아, 네, 그렇네요."
잘못하더라도 괜찮다는 격려를 듣자 괜스레 손에 들어갔던 힘이 빠집니다. 선이 좀 삐뚤어지고, 실이 좀 잘못된 위치에 새겨진들 어떱니까. 그를 가지고 자신에게 무어라 할 사람도 없을 테고, 다시 하면 되는 일일 뿐이지요. 덕분에 불필요한 긴장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그럼 이 기세를 몰아 다음은 메인이네요. 레티샤는 고개를 끄덕이며 클라우스가 내민 천을 받아듭니다.
"확실히 수를 놓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질 수밖에 없겠는걸요. 뭐라고 할까. 불필요한 상념도 사라지는 것 같고, 생각보다 괜찮은 일인 것 같아요."
긴장이 풀렸기 때문인지 조심조심 선을 그리던 때와 다르게 수를 놓으면서 약간의 잡담도 섞어 봅니다. 물론 뭉툭한 바늘이라도 손가락을 찔리는 것은 사양인지라 주의를 놓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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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문예부 오케부 검술부 게임부◆mKd7mf/7aM (66375E+53) 2016. 5. 20. 오후 11:45:17<문예부>
요세프는 한동안 말없이 소헌을 봅니다. 이게 요세프 나름대로 놀랐을때의 반응인듯 하군요. 소설을 못 쓰는 사람만 있던 문예부에 소설을 쓴 사람이 찾아오다니.. 기막인 우연일까요?
"어떤 소설인데..? 줄거리를 물어도 될까?"
<오케스트라부>
>>644
"음... 원래는 두고 가는게 원칙이야. 도난 위험이 있어서.. 그게...학교 돈으로 산 거잖아..?"
최고급 중에서도 최고급의 악기는 아니지만 칼리움은 황립 마법 학교. 결코 나쁜 악기는 쓰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호시탐탐 노리는 학생들이 있죠. 용족인 아델하이츠라면 그런 도둑들이야 문제 없겠지만 조지는 아델하이츠가 용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듯 합니다.
<교양검술부>
>>634
"잭이라고 부를까, 처칠이라고 부를까?"
이름으로 부르라는 학생들이 있어서인지 엘레노아는 이제 호칭을 정하지 않고 질문합니다. 편한대로 선택하라는 눈빛이군요.
"테스트 같은건 하지 않아. 순수하게 처음 검술을 배우고 싶어서 오는 학생도 있으니까."
엘레노아는 고개를 젓고, 말을 잇습니다.
"혹시 그동안 쓰던 무기나, 쓰고 싶은 검이 있어?"
>>639
"나도 그 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날줄은 몰랐어. 손질은 해두고 있었지만, 아무도 건드릴 엄두를 못냈거든."
건장한 선배들이 엘레노아의 말에 고개를 연신 끄덕입니다. 거대한 곰 수인이 온다면 모를까, 지금까지의 부원들 중에서 그 검을 든 사람은 없거든요.
"오늘는 입단 날이라 활동은 없어. 하지만 각자 따로 연습하는건 자유야."
엘레노아는 프림의 열성에 답해주지 못한것에 죄책감을 느꼈는지 미안한 미소를 짓습니다.
>>642
"응. 자유야. 운동장이 막힐 때가 있지만."
운동장은 비행술 수업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죠. 그 시간동안은 당연히 쓸 수 없습니다. 놀라는 바람에 빗자루에서 떨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요.
"워해머..아아. 그걸 썼구나. 어쩐지 체격이 크길래 혹시나 했는데. 원한다면 개인 물품을 가져와서 연습해도 좋아."
엘레노아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보드게임부>
>>638
"하하, 보드게임이란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놓이지! ..뭐, 준비물 없으면 못하지만."
그리고 마르첼로는 나인에게 보드게임에 대해서 짤막하게 요약한 강의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강의를 마치자마자 틈없이 물어봅니다.
"들어오겠나!"
>>643
"흠. 올해는 별로 관심 있어 하는 애들이 없네."
마르첼로는 뚱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열혈한 만큼이나 쿨한 마르첼로는 떠나가는 사람을 잡지 않습니다. 보드게임 자체가 취향을 타는것이기도 하고 말이죠.
"뭐, 폐부는 안될 테니까. 찾아오고 싶을 때 찾아와." -
654 ◆mKd7mf/7aM (66375E+53) 2016. 5. 20. 오후 11:51:37죄송합니다 리카이아주ㅠㅠ 지금 이벤트 중이라 손이 너무 바빠서...
동아리 먼저 배정받으시겠어요? -
65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0655E+54) 2016. 5. 20. 오후 11:52:42" ...그렇군. 알았다. 그럼 그냥 두고 다니도록 하지. "
도난사건이라. 하긴 이 넓은 칼리움에도 가끔씩 정신이 매우 안좋은 쪽으로 나간 놈들이 있긴 하지. 그러나 용족인 자신은 그런 도둑들 쯤이야 간단히 제압해 버릴수야 있지만.. 굳이 자신이 용족이라는 것을 모르는 듯한 자에게 내 정체를 밝힐 필요성도 못느끼겠고(게다가 언젠간 그도 나에 대한 소문을 들을 확률이 높다.), 어차피 이 바이올린을 들고다닌다면 번거롭기도 할것이다. 그러니 두고다닐수만 있다면 두고다는게 더 스스로에게 이롭겠지.
" 일주일에 몇번, 무슨 요일에 모이는 거지? 기껏 만든 오케스트라 부인데 공연같은것은 안하는건가. "
꼼꼼하게, 티끌만한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으로 2개의 질문을 더 퍼부은 후에, 헐렁해진 장갑을 다시 당겨 끼어 팔짱을 한다. 물론 공연을 안하는쪽이 아델에겐 더 이로울지도 모르나, 그렇게만 끝나면 이 부의 존재 의의는 어디에 있는것인가. 기껏 들어왔는데 별 흥미도 없이 그냥 나가버릴 노릇도 아니고. -
656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11:54:05질문을 던지는 요세프를 보며 미소를 띈채 답했다.
" 그냥 어린 아이들의 사랑이야기였어요. 신분차이에 막혀서 결국 둘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 말을 하면서 표정이 약간 씁쓸해졌다. 이내 요세프를 보며 말했다.
"근데 진짜 아무도 안오네요." -
657 레바테인 (50963E+54) 2016. 5. 20. 오후 11:55:02다음에는 자수부....일 예정이었습니다만.. 자수는 지금의 발랄함. 이라는 컨셉에 잘 안 맞을 것 같았다. 그러므로... 또 어디가 있었지. 그리고 문예부도 약간 조용한 분위기일텐데... 그것도 버리면 또 어디가 남았지? 신문부와 교양검술부인가? 아! 무용부도 있었지!
"일단은 무용부로 한번 가보죠. 그 다음에 검술부도 가본 뒤에 생각해보고 정하죠."
신문부는 조금 그러려나요. 무용부가 있는 곳으로 가봅시다. 무용부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무용부를 전혀 잊고 있었ㄷ.... -
658 레온하르트◆mhx1mHY75Y (06807E+53) 2016. 5. 20. 오후 11:55:51"그런가요 그럼 그 시간대는 피해야 겠군요"
운동장은 여러활동애 쓰일테니 검술부 혼자서 사용하는건 불가능 할것이다. 뭐 비는 시간애 개인적으로 사용가능하니 다행이구나
"하하 그럼 레온하르트 빌헬름! 정식으로 입단하갰습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크게 웃으며 다시한번 인사한다. 앞으로의 일에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웃음 터트리며말이다
이제 그는 교양 검술 동아리의 일원이 되었다
//막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술이 들어가 심하게 잠이오네요 -
659 리카이아주 (64595E+56) 2016. 5. 20. 오후 11:56:29>>654 응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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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소헌◆Za3Q/RhuLo (89072E+50) 2016. 5. 20. 오후 11:56:46(소곤소곤 문예부는 분위기가 그거 같아요. 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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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스티리아◆Ajo.j/ZlJA (45521E+52) 2016. 5. 20. 오후 11:57:16그러고보니... 무용부가 있었죠!
까먹고 있었다... 는 스티리아는 가자마자 그 긴 머리는 무용부와 맞질 않는다면서 나가게 할지도 -
662 카롤리네◆l0A5jRCj.Q (43158E+52) 2016. 5. 20. 오후 11:58:14묶거나 땋아버리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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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스티리아◆Ajo.j/ZlJA (45521E+52) 2016. 5. 20. 오후 11:59:05땋아서 틀어올려 핀으로 고장한다면 가능하겟군요...
는 이미 자수부가 좋아져서... -
664 레티샤 (77291E+57) 2016. 5. 20. 오후 11:59:50무용부랑 신문부가 잊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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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프림 (68685E+62) 2016. 5. 21. 오전 12:00:51프림은 선배에게 연습을 도와달라고 할지, 혹은 그냥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아주 모르는게 잘못 아는것보다 훨신 좋다고 틀린 동작이 몸에 익어버리면 곤란하다. 잠시 더 생각을 하다 조금만 더 검을 휘둘러보고 가기로 한다.
"연습하는거 조금만 도와주실수 있으세요?" -
666 잭 (15255E+61) 2016. 5. 21. 오전 12:01:57>>652
"잭이라고 불러주세요."
평민인 나에게 성은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부모님과의 유일하게 연결된 구심점이기는 하지만.
그나저나 다행히 테스트 같은 것은 하지 않는 모양이다. 테스트 했으면, 음... 굉장히 더러운 실전 검술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아, 그동안 써온 무기는 있어요."
소
혹시 몰라서 가지고 온 한손검을 꺼낸다. 평민인지라 돈도 없어서, 특별한 장식이나 능력같은 것은 전혀 있지 않다. 정말 흔하게 생긴, 바스켓-힐트 클레이모어. 손잡이부분, 그러니까 힐트에 가드가 달린 평범한 한손검이다.
//참고용 사진 첨부 -
667 프림 (68685E+62) 2016. 5. 21. 오전 12:02:26검술부 최대의 검 크기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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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전 12:02:59>>664 신문부는 카롤리네가 찾아갑니다!
사실 보드게임부랑 고민하고 있지만요. -
669 레티샤 (1434E+65) 2016. 5. 21. 오전 12:03:40>>668
두 곳 다 가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시면 되지 않을까요! -
670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전 12:06:30>>669 그래서 신문부로 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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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나인◆xdPAhd4r6s (99346E+57) 2016. 5. 21. 오전 12:11:37>>652
"그..동아리 가입이요? 어..이렇게 막해도 되는건가"
아직도 정확한 상황을 못 파악하고 있는 나인, 선배들의 손쉬운 먹이감일지도 모릅니다.
"아직 다른 동아리를 잘 몰라서...동아리 활동은 1개뿐인거죠?"
//텀이 길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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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검술부 오케부 자수부 문예부◆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16:10<교양검술부>
>>645
목례를 받은 부원은 고개를 한 번 젓고는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절도 있게 끊어지는 움직임이 바위 같군요.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야."
엘레노아는 받아든 레이피어를 정리하고 미소 짓습니다. 잠깐 체험만 하러 온 학생일지라도 맞는 검을 찾았다면 검술부 부장으로써 좋은 일이니까요. 그 학생이 들어오게 된다면 바로 꺼내줄수 있고 말이죠.
"나도 잘 부탁해. 로건. 입부를 환영해."
그리고 엘레노아는 마주 목례합니다.
<오케스트라부>
아델하이츠의 말에 조지는 반색합니다. 부원이 늘어난 지금은 아델하이츠가 바이올린을 갖고 간다고 해도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었거든요. 소문이 들려오지 않는 한 영원히 아델하이츠가 용족이라는 사실을 모를 조지이기에, 두고 간다는 아델하이츠의 말은 매우 희소식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에 모여. 그런데 상급생이 많아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어."
조지는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신입부원들이 몇년간 잘 안와서 부원들 대부분이 상급생이죠. 상급생은 더욱 공부에 신경써야 하고요.
<자수부>
>>646
"하하, 한다리 건너서 아는 사이구나. 세상은 좁다더니 신기하네."
클라우스는 정말로 기쁜듯 웃습니다. 또다른 우연인지 스티리아와 클라우스는 같은 피데스 기숙사이기도 하죠. 학년이 다르다보니 시간이 서로 안맞아서 마주친 적은 없겠지만요.
"굉장하구나! 그럼 한번 해볼래?"
클라우스는 조심스럽게 도안을 꺼내옵니다. 마침 장미가 피는 계절에 맞추어서 흐드러진 장미 문양이군요.
"아, 혹시 싫다면 괜찮아."
>>651
"그렇지? 사실 부원이 안와서 마법의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라고는 하고 있지만... 사실 자수할 때의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물론 홍보문구는 사실입니다. 마법을 신중하게 발동했을 때와 대충 발동했을 때의 차이는 천지차이일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자수는 주로 여자들이 많이 하기도 하고, 손이 많이 가서 지루하다는 편견 때문인지 좀처럼 지원자가 없습니다.
"응, 잘 하고 있어. 아, 여기 골무."
클라우스는 얼른 레티샤에게 골무를 건네줍니다.
<신문부>
>>648
신문부 부실에 온 카롤리네는 전에 없는 무거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습니다. 교내의 모든 소식을 취재하지만 사실 부원은 그렇게 많지 않은, 그야말로 소수정예가 신문부거든요. 물론 부원이 한명인 문예부보다는 낫지만요.
"환영한다. 신입인가?"
차가운 목소리의 여성이 카롤리네를 맞이합니다. 흑발을 길게 기른 미인이네요. 만약 문예부 부장인 요세프를 본 사람이 여성을 봤다면, 한눈에 익숙함을 느낄겁니다.
"내 이름은 안나 코치시. 문예부 부장 요세프의 쌍둥이 동생이다."
남매가 성격이 바뀐거 같네요.
<문예부>
"신분차... 그렇구나."
요세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신분이 다른 남녀가 도피하는 옛날이야기도 많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 적도 있었지만..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이는 매우 적습니다. 현실주의자인 요세프에게는 나무랄 나위 없는 소설입니다.
"음.. 매년 있던 일이야."
그렇게 그들이 대화를 할 때도 부원은 아무도 오지 않았죠. 요세프는 익숙해진듯 여전히 느린 목소리로 말합니다.
"소헌이라고 했지... 어떻게 할래? 다른부에 가도 괜찮아." -
673 무용부 검술부 게임부◆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25:03<무용부>
>>657
무용부 앞에 가면, 부드러운 음악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악기는 없고, 마법으로 음악이 나오도록 하고 있나 보네요.
"안녕? 신입이니?"
부드럽게 웨이브진 금발의 소녀가 우아한 몸짓으로 나타납니다.
"나는 줄리엣 콜론나라고 해."
<교양검술부>
>>658
"잘못하면 징계를 받으니까 조심해."
엘레노아는 똑부러지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징계를 받으면... 음. 별로 좋지 않죠. 동아리에도, 레온하르트에게도.
"입단을 환영해. 레온하르트. 나도 잘 부탁해."
새로운 단원에게, 엘레노아는 깍듯하게 인사합니다.
>>665
"연습? 흠. 그럼 조금만."
엘레노아는 프림의 옆에 섭니다. 조금만,이라고 한 건 엘레노아가 부장으로서 신입부원들을 맞이해야하기 때문이겠죠. 누가 온다면 다시 맞으러 나가야 하니까요.
"자세를 봐줄 테니까, 휘둘러 봐."
>>666
"좋아. 잭."
엘레노아는 흔쾌히 호칭을 정합니다. 사실 상대가 평민이든 귀족이든, 검을 쓴다면 엘레노아 앞에서는 똑같은 검사일 뿐입니다. 신분이 높다고 실력까지 반드시 좋으리라는 법은 없죠.
"흠, 따로 무기를 줄 필요는 없을거 같지만... 규정상 동아리에서 지급되는 무기는 날이 안 선 예식용 무기야. 물론, 나중에 따로 가져와서 개인 연습을 하는건 상관 없고."
엘레노아는 부원을 불러 지시합니다. 이윽고 부원은 잭이 내민 검과 비슷한 검을 가져옵니다.
"잡아볼래?"
<보드게임부>
"괜찮아! 문제 없어!"
마르첼로는 순진한(?) 후배에게 눈을 번뜩입니다. 부원이 들어오지 않아도 폐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부원이 늘어나는게 좋죠.
"동아리 활동하는거...따로 규제는 없는데 두개를 들어가려면 시간이 안 맞을걸?"
//
>>667 검술부 최대 검은 지금 프림이 든 거에요~ -
674 스티리아-클라우드◆Ajo.j/ZlJA (09007E+57) 2016. 5. 21. 오전 12:25:49정말로 기쁜듯이 웃는 클라우드는 비록 몸집이 좀 크고 수예와는 멀어보이는 인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보기엔 순박하고 정말 인간미가 넘쳐보이는 사람입니다. ...만 그녀는 거기에서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한채 인형같이 표정이나 다른 무언가 없이 교복 주머니에서 골무를 꺼내 손가락에 끼우며 끄덕입니다.
"바늘, 천, 수예틀과 초크를 잠시 빌리고 싶습니다."
입단테스트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나봐요 -
675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25:50>>660 (소곤소곤 부원이 요세프밖에 없는데다가 지원자도 소헌이밖에 안와서 1:1로 소곤소곤)
-
676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전 12:27:07>>672
"네엣! 동아리 목록보고 찾아왔어요! 이곳이 신문부 맞죠? 조금만 견학해봐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작은 키로 올려다보며 눈을 반짝이고있습니다.
대답을 기다리며 이리저리 둘러보는 모습이 마치 어린 말썽쟁이 강아지를 보는 듯 합니다.
-
677 잭 (15255E+61) 2016. 5. 21. 오전 12:29:51>>673
"아, 예식용 무기만 사용 가능하군요."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진검을 사용했다가 누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그나저나 이 동아리, 역시 검술 동아리라서 그런지 검이 많은가보다. 비슷한 무기를 가져와서는 내게 건넨다.
나는 그 검을 잡아들고는, 무게를 가늠하며 한두번 휘둘러본다.
"으음... 괜찮네요! 오히려 예전에 쓰던 것보다 나은 것 같은 생각도 들고..." -
678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전 12:29:53"안녕하세요 줄리엣 콜론나 선배."
깍듯(?) 하게 인사를 하고는 저는 레바테인이라고 해요. 라고 소개부터 합니다. 일단 예의는 이런 거니까요.
"신입이라기보다는 동아리를 다 둘러보는 과정에 있는 게 더 어울리겠죠?"
"그런데 무용부에서는 어떤 무용을 하나요? 고전 무용, 근대 무용, 현대 무용.. 혹은 창작 무용도 하나요?"
"무용부의 현재 부원이 몇이나 되는지 궁금해요"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대놓고 우아한 분에게 장난스럽게 묻기보다는.. 조금 진지하게 묻는 거죠. 어머나 레바테인은 은근 항상 진지했다고요? 아니 당신 그 발랄함이 진지라뇨. 그건 아닌 듯한데요. -
679 프림 (68685E+62) 2016. 5. 21. 오전 12:33:41그 칼의 크기요 :)//
"감사합니다."
고개개를 꾸벅 숙여 감사하고는 프림은 검을 들어 올렸다 내리쳤다. 도끼를 내리찍는 자세, 장작을 가끔 팬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남아있는듯 했다. 기본이 중요하니까, 일단은 아래로 베는법부터 배워야 하는게 맞다고 프림은 생각했다. 그 이전에 무언가 배울게 있다면 그것부터겠지만 -
680 로건 (72383E+65) 2016. 5. 21. 오전 12:34:18여기 있는 사람들 다 단정한 느낌이다. 알맞은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양의 다다미방 같은 곳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차를 마실 것 같은 분위기이다. 아니면 말고.
"네. 그런데 동아리 활동은 매주 언제 하나요? 그리고 제 검으로 개인 연습을 하고 싶은데, 부 활동이 없을 때도 운동장을 써도 되나요? 물론 수업이 없을 시간에요."
지금쯤 자신의 기숙사에 천에 꽁꽁 싸여있을 야우를 떠올리니 골치가 아팠다. 이걸 내가 왜 들고 왔을까. 물려받았다는 이유로 너무 애지중지하면서 들고 다닌 건 아닌지 새삼스레 후회되었다. 어차피 실전으로 쓸 일도 거의 없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자마자 아버지의 엄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지만 애써 무시했다. 이렇게 후회해놓고 또 가는 곳마다 들고다닐게 뻔한데 굳이 잔소리를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 어쨌든 여기 들고 온 이상 간간히 연습을 해야지 잡는 감을 잊지 않을 것이다. -
681 리카이아 - 동아리 배정 (97438E+64) 2016. 5. 21. 오전 12:35:26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듯이 벽에는 온갖 동아리의 홍보물들이 가득 차 있었다. 동아리가 필수는 아니라지만, 친구를 사귀거나 하는 것에는 동아리만한 것이 없었다. 같은 동아리원이라는 것은 곧 취향이 같다는 것을 뜻하니까.
'들어갈 만한 동아리가 있을까.' 리카이아는 벽에 붙여진 종이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실과 바늘로 아름다운 무늬를 수놓고, 악기로 화음을 만들고, 흥미로운 소식을 찾아 뛰어다니고, 게임으로 서로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종이에 화려한 문장을 담아내고, 유연한 몸짓으로 우아함을 표현하고…. 거의 다 예술 계열이다. 예술? 예술 계열엔 흥미가 없었다. 그렇다고 신문 쓰기나 보드게임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검으로 그리는 예술만이 제일이다. 그런 생각을 리카이아만이 한 것은 아닌 듯 떡하니 교양검술부 홍보지가 붙여져 있었다. 그 홍보지를 보았을 때부터 리카이아의 마음은 이미 운동장으로 달려가고 있는 듯했다.
리카이아에게 있어서 검을 휘두르는 것은 숨을 쉬는 것이며 곧 일상이었다. 마법에 재능이 있다고 검술 수련을 게을리하는 건 오만 내지는 만용이었다. 저 홍보지의 말마따나 언젠가는 몸으로 부딪쳐야 할 때가 있으니까.
리카이아는 운동장으로 향했다.
"실례합니다, 여기가 교양검술부인가요?" -
682 자수부 신문부 검술부 무용부◆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38:54<자수부>
>>674
"응? 아... 여깄어."
클라우스는 서로 이야기하는게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것 같지만, 이미 하겠다고 한 스티리아의 의사를 거부하는것이 꺼려지는지 천천히 도안을 내밉니다. 바늘, 천, 수예틀, 초크도요.
"그...너무 긴장하지 말고?"
스티리아는 전혀 긴장하지 않을것 같지만.. 클라우스는 걱정스럽게 말합니다.
<신문부>
"별 거 없지만."
안나는 카롤리네를 부실 안으로 들여보내 줍니다. 부실안은 편지를 운반하는 까마귀가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도록 창문이 열려 있고, 종이를 펼쳐놓을 수 있도록 큰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깃펜..은 없군요. 각자 가지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교양검술부>
>>677
"응. 교양검술부 창설 조건이었어."
친절하신 교장선생님도 그것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누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거겠죠.
"맞는다니 다행이야. 만약 동아리에 들어온다면, 그 검은 이제 네 거야. 아, 물론 쓴 다음에는 반납해야하지만."
이래봬도 황실에서 지급해 준 것들입니다. 아무리 동아리용이라고 해도 말이죠. 엘레노아는 부담을 주었나 싶었는지 덧붙입니다.
"물론 꼭 들어올 필요는 없어."
<무용부>
>>678
"안녕, 레바테인."
줄리엣은 품위 있게 인사합니다.
"응, 동아리를 다 둘러보는건 나쁘지 않아. 자기한테 맞는걸 찾아가는게 가장 좋으니까. 근대 무용이랑 현대 무용이랄건 아니지만.. 최근에 주류가 되는 무용을 배우고 있어."
부원들의 분위기만 본다면 귀족들의 무용만 배울 거 같지만, 의외로 평민들의 무용도 가리지 않습니다. 무용부니까요.
"부원은 열명 정도 된단다."
//
중세 세계관입니다.. 근대 무용 현대 무용이 없습니ㄷㅏ... -
683 잭 (15255E+61) 2016. 5. 21. 오전 12:44:11>>682
"창설 조건일 정도였구나."
역시 교장선생님이야. 이런 위험한 것들은 미리 차단하는 건가. 나쁘지 않아.
이 동아리로 입부할까? 부족한 검술은 배워두면 좋으니까. 사냥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동아리에 입부하면, 날이 없는 것 빼고는 모두 내 검보다 좋은 이 검을 쓸 수 있게 되다니, 정말 입부하고 싶어지는데.
혼자서 고민하고 있자니 부장님이 내가 부담을 느끼는가 생각했는지 덧붙인다.
"아뇨, 그런 말씀 하실 필요는 없어요! 입부하겠습니다!" -
684 교양검술부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48:16<교양검술부>
>>679
"잠깐, 다시."
검을 내리치는 모습을 본 엘레노아가 프림을 제지합니다. 물론 검을 회수하고 난 다음에요.
"그렇게 내리치다가는 자칫 검이 땅에 박혀버릴 수 있어. 그렇게 되면 검을 뽑는 동안 얼마든지 상대방이 공격해올 수 있지. 너무 힘을 주지 말고, 팔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휘두르는거야."
>>680
"목표는 매주 목요일. 하지만 각자 기숙사도, 학년도 다르니까 시간을 잡기가 쉽지가 않지. 연습이 있는 날에는 따로 통지를 하게 되어 있어."
게다가 부원 모두가 시간이 빈다고 해도 그 시간에 비행술 수업을 하고 있으면 운동장을 못 쓰죠. 빈 교실을 쓸려고 해도 공간이 좁아져서 위험하고요. 대연회장에서 하면 가능하겠지만 거긴 밥을 먹는 곳이니까요.
"운동장이 비어 있다면, 물론이야. 그걸 막을 수는 없지. 연습을 열심히 하는 부원이 있다면 오히려 좋은 거고."
>>681
"반가워. 신입이구나."
은발을 하나로 묶은 푸른 눈의 소녀, 엘레노아가 리카이아를 발견하고 다가옵니다. 리카이아가 다른 곳으로 갔다면 그냥 길을 걷는 중이겠거니 했겠지만, 리카이아는 바로 운동장으로 달려왔으니까요.
"나는 엘레노아 바르테즈라고 해."
엘레노아는 리카이아에게 손을 내밉니다. -
685 나인◆xdPAhd4r6s (93289E+61) 2016. 5. 21. 오전 12:48:53>>673
슬슬 제정신이 돌아오는 나인은 정말 기본적인걸 묻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어리버리한 상태인점은 어디가지 않은 상태지만요
"음..이 동아리는 인원이 몇인가요?"
나인은 최대한 뭘 물어보면 좋을지 고심하며 질문을 하니씩 짜냅니다. -
686 레티샤 (1434E+65) 2016. 5. 21. 오전 12:50:00"아, 감사합니다. 이제 손가락만 계속 쳐다볼 필요가 없겠어요."
레티샤는 골무를 받아 손가락에 끼우고는 다시 바늘을 듭니다. 이제 잠깐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다고 해서 손가락이 찔릴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물론 실을 잘못된 위치에 놓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요.
"그러고 보니 부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
손가락의 속도를 살짝 늦추며 눈만 굴려 동아리방에 있는 인원을 흘깃 살핍니다. 클라우드의 말을 듣자니 그다지 인기 있는 부서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부원의 수가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
687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전 12:50:08카롤리네는 주위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인사하는것을 잊어버렸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차차...안녕하세요,선배님! 카롤리네에요!"
꾸벅 인사하고는 부실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흥미로운것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신문 만드는거, 보고싶은데 어떻게 만드는거에요?"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깨달은 이후에는 돌아다니는 것을 그만두고는 안나 근처에서 깡충깡충 뛰며 물어봅니다. -
688 검술부 게임부 자수부 신문부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56:44<교양검술부>
>>683
"신입이 늘어나니 좋은걸?"
엘레노아는 기분 좋게 미소짓습니다. 다른 부와 달리 교양검술부는 언제나 신입이 많습니다. 그 점은 부장인 엘레노아에게 책임감을 더해주는 한편, 더욱 든든하게 만들어주고요.
"잘 부탁해. 잭. 연습이 있는 날에는 따로 통지를 할게. 그리고 운동장이 비어있다면 개인 연습을 해도 좋아. 교장선생님도 그것은 막지 않으셨으니까."
<보드게임부>
>>685
"나 포함해서 다섯 명? 신입들이 별로 흥미가 없나 봐."
마르첼로는 머쓱한 표정을 짓습니다. 보드게임이라고 이름은 거창한데, 실상은 취미생활이니까요. 사실 보드게임부도 신입이 끊어진 지는 조금 됐습니다.
<자수부>
>>686
"천만에."
클라우스는 머쓱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런 말도 오랜만에 들어본 거겠죠.
"부원은... 이제 동아리 활동을 못하는 상급생들을 포함해서 여섯명이야. 실제 활동 인원은 네명이고."
클라우스가 문예부의 요세프와 비교해서 좀 나았던 점은, 그가 들어온 다음에도 부원이 한 명 더 들어왔다는 거겠죠. 하지만 그것 뿐입니다. 여자들이 있다고 기웃거리는 남학생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부원이 아니죠.
<신문부>
>>687
"지금은 안 만들어. 학교 밖 소식을 가져다주는 까마귀는 새벽에 오니까."
그래도 혹시 모를 소식이 올 지도 모르니 창문을 닫을 수는 없습니다. 창문을 닫은 사이에 급한 소식이 날아온다면... 끔찍하군요.
"까마귀가 쪽지를 가져오면, 그것을 큰 종이에 붙여. 그리고 종이째로 복사하면 끝. 물론 학교 안의 소식은 우리가 직접 기록하지만, 그것도 내일 아침에 하는 일이니까." -
689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전 12:56:56>>682 사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시대=현대라고 그 레스를 쓸 때 생각을 해버린 탓에 무심코 써버렸다고 합니다.. 올리고 나서야 중세였다는 게 생각이....(죄송합니다아...
"....음.. 요즘 주류가 되는 무용은 뭔가요?"
무용은 안한지 오래되어서 뭐가 주류인지는.. 그나마 기억나는 건 전통무나 발레, 그리고 오페라에 븥어나오는(?) 그런 연극같은 느낌뿐인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발레가 주류라면 딱히 배우고 싶지는...
"열명 정도.. 단체 무용을 하는 최저수는 맞추신 것 같은데."
수를 듣고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
690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58:21>>628 에구 답변이 늦었군요ㅠㅠ 동아리는 필수가 아니니까요. 괜찮아요!
-
691 잭 (15255E+61) 2016. 5. 21. 오전 12:59:02>>688
입부에는 딱히 제한은 없는 모양이다. 쉽게 입부가 된 것을 보면. 이제 검술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
"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운동장이 빌 날을 기다려야겠군! ...근데 비려나. -
692 무용부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03:32>>689
"요즘 주류가 되는 무용... 대가문 사이에서는 언제나 춤이 유행이지만, 요즘은 자유로운 평민들의 무용도 도입이 되고 있어."
줄리엣은 부실로 시선을 돌립니다. 열 명 남짓되는 부원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손을 마주 잡았다가, 떼었다가, 각자 자유롭게 움직이기도 하는 평민들의 춤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딱히 강요는 하지 않아. 아까도 말했지만 자신이 재밌는걸 하는게 자아 좋은 거니까." -
693 나인◆xdPAhd4r6s (93289E+61) 2016. 5. 21. 오전 1:03:45>>688
나인은 잠시 턱을 매만집니다.
"이거, 솔직히 조금 실례인 질문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살짝 상대의 눈치를 살핍니다.
"이 동아리가 좋으시니 동아리원 이신거잖아요?"
"뭔가의 좋은점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묻는게 좋은거 같은데..이 동아리는 뭐가 좋아요?...역시 질문이 이상한가..선배는 왜 이 동아리를 택하셨나요?"
나인은 순진무구함을 숨기지않고 그저 솔직히 물어봅니다.(어째 자꾸 순진, 순수가 나오는게 정말 요정이냐 이 녀석) -
694 스티리아-클라우드◆Ajo.j/ZlJA (09007E+57) 2016. 5. 21. 오전 1:04:56"감사합니다."
그녀는 보는 사람으로서 기계라던가 영혼이 없는 무안가로 오해될민큼 무감각하게 말하며 클라우드가 주는 것들을 받아들고 천에다가 익숙하게 도안을 따라 초크로 장미를 그리고 그 천을 수예틀에 끼워 고정시킨 뒤 바늘에 실을 끼워넣어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네. 알겟습니다."
물론 그녀는 긴장이라는 것을 안합니다. 그렇기에 천을 꽉 쥐고 한다든가 하는 것 없이 바늘을 적당한 곳에 끼워 수를 놓으며 중간에 바늘로 놓는 수가 너무 헐렁하거나 반대로 너무 빡빡하게 힘을 주어서 넣느라 천에 바늘구멍이 좀 더 크게 나오거나 쓸데없이 잡아당겨지지 않도록 하며 한땀한땀 수를 놓습니다. -
695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전 1:05:04확실히 한 번에 다 모이기는 어려워보이는 인원이다. 다 각자 사정이 있을테니. 이 정갈한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들었는데 자주 못본다니 살짝 아쉽기는 하다.
졸지에 연습을 열심히 하려는 부원이 되버린 것 같다. 본인도 습관이 되서 연습을 안한지 일주일만 되어도 몸이 근질근질하긴 하지만 그렇게 열정 넘치는 성격은 아닌데.
어찌되었든 좋은 동아리에 들어왔다. 분위기 파악도 대충 한 것 같고, 아무래도 오늘은 연습을 하기엔 새로온 신입생들이 많아 어수선해보였다. 다음번에 와서 해도 늦지는 않겠지.
"그럼 수고하세요. 다음 번에 찾아뵙겠습니다."
엘레노아에게 인사를 하고는 운동장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다른 동아리 견학가보고 싶은데...입부한 뒤에 찾아가는 건 민폐인 거 같다...;ㅅ; -
696 교양검술부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05:28>>691
"기대할게, 잭."
엘레노아는 시원스럽게 웃습니다. 초보자도 받는 것이 교양검술부이지만, 이미 검에 익숙한 사람이 오면 그만큼 부의 수준도 올라가니만큼 좋은 일이죠.
"굳이 동아리 일정에 맞추지 않고 개인적으로 찾아보면, 생각보다는 많이 빌지도 몰라." -
697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06:11>>692 자아가 아니라 가장입니다. 오타가 났군요..
>>695 입부한 뒤에는 아무래도..;ㅅ; -
698 리카이아 - 동아리 배정 (97438E+64) 2016. 5. 21. 오전 1:06:56운동장에 들어서자마자 리카이아를 반겨주는 것은 은발 소녀였다. 겉보기엔 평범한 소녀였지만, 운동장 안의 그 누구보다도 먼저 말을 걸어오는 것을 보니 이 소녀는 교양검술부의 부장임이 틀림없었다. 리카이아는 엘레노아의 손을 잡고 짧은 악수를 나누었다.
"반갑습니다. 리카이아 예니스입니다."
소개를 마치고 운동장을 둘러보았다. 딱 보아도 엄청난 수의 인원들이 바글대고 있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검술부 부원이라면, 그리고 이 인원수를 통제해야 하는 부장은 얼마나 힘이 들 것인가.
"가입하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교양검술부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699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전 1:09:57>>688
"그럼 신문부는 새벽에 활동하는거에요? 저 새벽에 일어나는거 자신있어요!"
카롤리네는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안나를 바라봅니다. 아무래도 신문부에 푹 빠져버린것 같습니다.
"신문부에 들어가도 괜찮아요? 들어갈 수 있어요? 들어가게 해주세요!"
배낭에서 커다란 빵을 내밀며 두 눈을 꼬옥 감습니다. 나름대로 좋아하는 것을 선물하는 것 같네요. -
700 보드부와 자수부와 검술부◆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12:03<보드게임부>
>>693
"어? 뭔데? 물어봐."
마르첼로는 흔쾌히 수락합니다. 이런 성격이니 도박...아니 보드게임부의 부장이 된 걸까요?
"좋은거? 공부하는 한 중간에 게임을 할 수 있는게 좋달까. 내가 보드게임을 좋아하거든."
그냥 그거 뿐이야. 마르첼로는 쿨하게 대답합니다.
<자수부>
>>694
"오, 익숙하네. 하긴, 아까 어렸을 때부터 했다고 했었지."
클라우스는 감탄합니다. 스티리아의 성격은 긴장을 할 일이 없다는 점에서는 자수에 제격이죠. 자수에선 음... 묵이 탄생할 일도 없고요. 물론 클라우스는 피데스 기숙사생이 그런 돌발사고의 중심지에 있었다는걸 믿지 않고 있었지만..
"잘 하고 있어."
<교양검술부>
>>695
"그래. 다음 번에 보자."
엘레노아는 로건에게 한손을 흔들어줍니다. 실제로 같은 암비티오 기숙사니까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도 만날 수는 있지요. 학년이 달라서 시간이 안맞으니 식사시간 빼고는 못 만날 가능성도 높지만... -
701 레티샤 (1434E+65) 2016. 5. 21. 오전 1:14:50“그런가요. 으음, 아무래도 자수 같은 일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흔해서 그런 걸까요? 막상 해 보면 분명한 매력이 있는데, 어떻게 알려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아쉬운 일이네요.”
예상대로 부원의 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소란스러운 것보다는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레티샤로서는 상관없겠지만, 자수부의 부장인 클라우스에게는 아쉬운 일 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생각해 보니 아직 해야 하는 일이 남아있어서요.”
레티샤는 짐짓 아쉬운듯한 소리를 내며 들고 있던 천과 바늘을 책상 위에 내려놓습니다. 종이에 있던 고양이가 천에서 완성되었을 때의 모습도 궁금했지만, 어차피 본디 자수라는 것이 단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럼 다음에 올게요.”
레티샤는 잘 있으라는 인사와 함께 동아리방을 나섭니다.
//이만 가볼게요. 수고하셨어요 :D -
702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전 1:15:51음..... 평민들의 춤에 조금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글쎄요 딱히 끌리지 않습니다. 물론 자수부나 문예부같은 정말 지금의 성격이랑 잘 안 맞눈 곳을 제외한다면 제일 끌리진 않는 곳이네요.
"그럼... 이만 가볼게요! 으음.. 흥미롭긴 하지만 아무래도..."
조금 고심하다가 마지막으로 검술부를 한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운동장으로 향합니다. 검하나 안 잡아본 듯이 고운 손입니다만... 의외로 많이 잡아봤습니다.
"검술의 이론은 은근 많이 아는 편이지만.. 실전은 많지는 않았죠.' -
703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전 1:16:43>>701 바이바이에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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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검술부와 신문부◆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17:42<교양검술부>
>>698
"리카이아 예니스. 이름으로 부를까, 성으로 부를까?"
엘레노아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시원스럽게 물어봅니다. 원래 친해지기 전에는 성으로 부르는게 일반적이지만 아까 전처럼 이름으로 불러주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신입이라니 기뻐. 흠, 교양검술부는... 말그대로 취미로 검술을 연마하는 동아리야. 꼭 정해진 날짜가 아니라도, 운동장이 비어 있다는 전제 하에 개인적으로 가져왔던 무기를 가져와서 연습하는 것도 자유. 물론 아주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야. 우리는 기사가 아니라 마법학교 학생들이니까."
<신문부>
>>699
"드무네. 신입생중에서 새벽에 일어나겠다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안나는 아리송하다는 표정으로 카롤리네를 바라봅니다. 신입생이면 아직 학교에 익숙하지 않을 때죠. 늦잠을 자는 학생들도 있고요.
"물론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실수를 한다면 즉각 상응하는 벌이 있다는걸 명심하도록."
하지만 그거도 잠시뿐입니다. 안나는 엄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
705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전 1:17:43레티샤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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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18:11수고하셨어요 레티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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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전 1:18:59엘레노아 스키엔키아인줄 알았는데 암비티토였구나!●□●레주 수고하셨어요!
레티샤주 안녕히주무세요!
저도 이만 가볼게요! 모두 좋은밤 되시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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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0:25<교양검술부>
>>702
"그래. 잘 가도록 하렴."
줄리엣은 손을 흔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아하군요.
한편, 운동장의 엘레노아는 레바테인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검술부 쪽으로 오고 있다는 게 확실한 거리까지 오자 다가가서 인사합니다.
"안녕? 나는 교양검술부 부장, 엘레노아 바르테즈야." -
709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20:40로건주도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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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스티리아-클라우드◆Ajo.j/ZlJA (09007E+57) 2016. 5. 21. 오전 1:23:11//사요나라 레티샤주//
"어머니께서 좋은 신붓감이 되기 위한 덕목이라고 하시며 가르치셧습니다."
묵...을 만드는 대신에 도안대로의 장미를 한 송이 천에다가 피워내었습니다. 긴장할 일이라던가 수를 놓을때 방해되는 성격과 거리가 먼 그녀에게 이런식으로 조용하게 계속 몰두할 수 있는 일은 적성에 제대로 들어맞는 일입니다.
"갑사합니다."
수를 계속 놓으면서 그녀는 자신을 칭찬해준 클라우드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계속 시간가는줄을 모르고 그녀가 수를 놓은 결과... 마침내 도완에서 꽃 부분과 같은 색을 넣을 부분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녀는 그쯤에서 천을 뒤집어 적당히 뒤쪽에 매듭을 짓고 이빨로 조심히 실을 끊어 꽃 부분들을 마무리해버린 뒤로 초록색 실을 끼워 잎사귀와 줄기들을 넣기 시작합니다. -
711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전 1:23:37"아 안녕하세요 바르테즈 선배님"
생글생글 웃으면서 인사에 화답합니다. 검술부가 인기가 제일 쩔어준다고 했으니까 부원에 대해서는 안 물어도 될 것 같고,
"검술부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당연히 검을 연습하는 건 확실한데 그건 너무 포괄적일 것 같아서요. 라고 덧붙이면서 바르테즈가 지니고 있을 검을 유심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
712 나인◆xdPAhd4r6s (93289E+61) 2016. 5. 21. 오전 1:24:00>>700
'...보드게임을 모르니 동의도 부정도 못하겠어...'
나인은 고심 끝에 결정합니다.
"일단, 보드게임 한판 해보고 생각하죠. 저는 보드게임이 뭔지 잘 몰라서 뭘 정하기가.."
나인은 일단 복잡한 생각은 미루고 놀이라고 하니 가볍게 즐기고자 합니다. -
713 스티리아-클라우드◆Ajo.j/ZlJA (09007E+57) 2016. 5. 21. 오전 1:25:10가시는 다른분들도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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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전 1:27:06>>704
"네에! 일찍 일어나는건 자신있어요!"
매일 아침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 돌아다니는 카롤리네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합니다.
"에...그러면 언제 일어나면 되는거에요? 어떤걸 조심해야해요?"
눈을 반짝이며 자신만만 이야기하다 갸웃거리며 물어봅니다. 안나의 엄한 표정에 살짝 주눅든 모습이에요. -
715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전 1:30:22가시는 분들 안녕히 가시고 모두 좋은 새벽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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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전 1:37:09읏... 빨리 검술부 알아보고 오케스트라로 가줘야 하는데 눈이.. 눈이 감긴ㄷ.....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ㅠㅠ 내일 일어나고서 이어야겠네요.. -
717 리카이아 - 동아리 배정 (97438E+64) 2016. 5. 21. 오전 1:40:36"리카이아라고 부르세요."
이름으로 부르냐, 성으로 부르냐…. 어차피 같은 동아리니 호칭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시간이 가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게 될 것이니.
엘레노아가 해준 동아리 설명 중 리카이아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와닿은 것은 운동장이 비면 개인 무기로 훈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법 학교에서 거창한 무기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가벼운 숏소드만을 들고 왔었는데…. 이번 주에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면서 썼던 칼도 같이 보내달라고 부탁할 생각이었다. 본래 손에 익은 도구를 써야 일이 잘 풀리는 법이다.
"저도 검술 동아리에 들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부장님."
//이걸 막레로... 나도 슬슬 잠이 와서 가봐야겠다! 레주 수고했고 다들 잘자! -
718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40:54안녕히 가세요 레바테인주~ 저도 깜빡 졸다가 깼네요ㅠㅠ
내일 아침에 답변 달아드려도 괜찮을까요..? -
719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전 1:43:48그럼 저도 슬슬 자야겠네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720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44:21모두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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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스티리아-클라우드◆Ajo.j/ZlJA (09007E+57) 2016. 5. 21. 오전 1:45:54>>710 추가
"그런데... 동아리 모임이 모이는 시간이나 요일이 따로 정해져있나요?"
그녀는 문득 정해진 시간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이건 앞으로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인듯 하군요.
//는 저도 그럼 자러갈게요... -
722 ◆mKd7mf/7aM (26867E+62) 2016. 5. 21. 오전 1:46:36정말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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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5:02:14허엌... 나도 모르게 자버렸었다..
미아놰요... -
724 나인◆xdPAhd4r6s (90497E+60) 2016. 5. 21. 오전 9:16:05저도 갑자기 기절해버렸는데...모두 그랬다니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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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자수부 검술부 보드부 신문부 ◆mKd7mf/7aM (25941E+65) 2016. 5. 21. 오전 9:55:07<자수부>
>>710,>>721
"그렇구나.... 하긴... 여자 귀족들은 암암리에 수 놓는 실력을 경쟁한다고 하니까."
클라우스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뛰어난 자수 실력은 곧 우아함의 상징이지요. 물론 그에 반해 검을 잡으려는 여자 귀족들도 있습니다. 클라우스처럼 바늘과 실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고요.
"도안에 없는 것까지 할 수 있구나."
클라우스는 진심으로 감탄한 눈치입니다. 뛰어난 부원을 맞이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의 눈이 반짝입니다.
"화요일 저녁이야. 하지만 강제는 아니고... 원한다면 아무 때나 와서 수를 놓아도 괜찮아."
클라우스는 상냥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교양검술부>
>>711
엘레노아의 검은 예식용 사브르입니다. 다른 검과 마찬가지로 날은 서 있지 않고, 정석적인 생김새의 예식용 검입니다.
"말 그대로 검술을 연마하지. 본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각자 특기인 검을 골라서 연습하고 있어."
본격적인 검술을 할 수 있다면 이미 동아리가 아니라 기사단이죠. 이 곳에서 그런게 있을 수는 없고요. 마법 학교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717
"알았어, 리카이아."
앞선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엘레노아는 시원스럽게 리카이아의 호칭을 결정합니다. 아무리 서먹하더라도 계속 활동을 같이 하면 친해지게 되죠. 그렇고 말고요. 어쩌면 처음에 호칭을 정하는 건 무의미한 행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도 잘 부탁해. 활동을 기대할게."
엘레노아는 빙긋 웃으며 가볍게 리카이아의 손을 잡고 악수합니다.
<보드게임부>
>>712
"음, 그럼 이걸 해볼까?"
마르첼로는 나인의 앞에 보드게임을 하나 가져옵니다. 모노폴리군요. 그리고 나인을 위해서 규칙을 알려줍니다.
"너무 긴장하지마."
<신문부>
"적어도 새벽 5시까지는 이곳에 와있어야 한다. 대륙 전역에서 날아드는 소식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안나는 여전히 엄한 표정입니다. 서부의 대영주 에드워드, 변신술 교수 피오나와 함께 냉정함 순위 상위권의 소녀입니다..
"소식을 빠뜨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 하나라도 빠뜨린다면 즉시 동아리 활동 정지다."
굳이 신문부 부원들이 아니더라도 신문을 만들수 있는 학생은 많으니까요.
//
나인의 경우에는 반응레스에서 게임 결과를 적어주세요~ 과정까지 다 하려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
726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10:06:38..어제꺼를 이어놔야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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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10:08:23소헌:귀찮아하지마!
소헌주:야아다아
소헌:혼나! -
728 ◆mKd7mf/7aM (25941E+65) 2016. 5. 21. 오전 10:13:54으음... 귀찮으시면 꼭 잇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동아리는 강제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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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10:14:47그치만.. 문예부가 맘에드는걸요.. 특히 부장님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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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mKd7mf/7aM (25941E+65) 2016. 5. 21. 오전 10:22:40>>729 그러셨군요! 문예부 부장님은 언제나 눈 빼고는 맹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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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전 10:24:20>>725
"응응! 힘내겠습니다! 힘내겠습니다!"
주눅들었지만 여전히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새벽 5시까지...소식을 놓치지 않기...!"
잊지 않으려는듯 두어번 중얼중얼거려요. -
732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10:25: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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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전 10:25:25좋은 아침입니다!
-
734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10:26:08>>732 어머 숫자누르다가 작성이 눌러졌네 힣..
괜한 낭비당.. 그럼 이어보도록 할게요 -
735 소헌-요세프◆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10:34:01요세프의 말을 듣고 턱을 괴었다. 다시 녹차를 한입.
"저는 여기가 좋을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조용하기도 하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차도 맛있고 부장님도 좋고."
평소와 같이 헤실 웃었다. 이곳에 대해서는 좋은이미지가 박힌 듯 싶다. 괜찮은 곳 이상으로 말이다. -
73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전 10:40:21♥★♥★
-
737 레바테인 (67572E+60) 2016. 5. 21. 오전 10:42:06예식용 사브르구나. 날은 서 있지 않네. 당연하지만. 설마 진검으로 연습하겠어.... 아 물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검은 진검이지만.. 그건 호신용이잖아.
"검을 살짝 봐도 괜찮을까요?"
특기인 검은 없지만 아는 검은 쓸데없이 많아서요. 한번 잡아보거나 휘둘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라고 덧붙입니다.
//갱신하며 잇기... 다들 안녕하세요! -
738 신문부와 문예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전 10:45:38<신문부>
>>731
"그럼, 잘 부탁한다. 카롤리네."
안나는 무뚝뚝하게 말하며 손을 내밉니다. 악수를 하자는 의미겠지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안나는 카롤리네를 좋게 본 것 같습니다. 아니었다면 부실 안에 들여보내주지 않았겠죠. 열성 있는 부원은 좋은 부원이니까요.
"활동은 내일 아침부터."
<문예부>
"신기한 신입생이네.."
요세프는 멀뚱하니 소헌을 바라봅니다. 글을 쓴다는 전제에서 이미 떨어져나가는 학생들도 많고, 사람이 없으니 부실 분위기도 별로 밝지 않고, 남은 부원은 맹한 느낌의 문예부입니다. 요세프도 자각하고 있고요. 그런데 소헌이 호평을 내리자 신기하다고 생각한듯 합니다.
"역시 피데스 기숙사생은 친절하구나... 고마워. 다시 한 번 자기 소개를 할게. 나는 스키엔티아 기숙사의 요세프 코치시..." -
739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전 10:46:25어서오세요 아델하이츠주,레바테인주~
-
74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전 10:51:16" 그렇군. 금요일이라.. 기억해두지. "
처음은 좀 까끌까끌한 만남이었지만, 앞으로도 여전히 까끌까끌 할것같군. 이 녀석들 설마하니 귀가부인건 아니겠지? 어지간히 냉정한 사람은 나밖에 없는것같군.
뭐 하지만 가끔씩 와서 음악소리를 듣고 가는것도 나쁘진 않을것같다. 언제까지고 도서관이나 정원, 또는 기숙사만 들락날락 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게다가 오케스트라 부답게 어느정도는 조용한것같고.(자수부보다 조용할지는 의문이다만,) 마음에 아주 들진 않지만 아주 안들지도 않다.
" 이따금씩 바이올린을 키러 와도 괜찮겠지. "
바이올린 케이스를 한번 죽 쓰다듬어 보며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려 말한다. -
742 교양검술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전 10:51:21>>737
엘레노아는 고개를 젓습니다.
"한번에 하나씩 가져오는건 괜찮지만, 창고를 부원이 아닌 사람에게 개방하는건 금지되어 있어."
개방한 틈을 타서 누가 검을 훔쳐가기라도 하면 큰일나니까 말이죠. 아무리 날이 서있지 않다고 해도 흉기로서 위험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고요. 인원도 많고 다칠 위험도 제일 많은 동아리다보니 교양검술부는 무기 관리에 있어서는 특히 엄격합니다. -
743 오케스트라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전 10:56:56>>741
조지와 다른 부원들은 열심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모이는건 일주일에 한 번, 그마저도 못 모일 때도 있지만, 지금 오케스트라부에 남은 부원들은 열정만큼은 최고거든요. 시간을 내서 개인연습을 하러 오는 부원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러다가 지각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물론이야! 다른 바이올린도 얼마든지 연주해도 되고! 다른 악기도!"
조지의 녹색눈이 번뜩입니다. 소리내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관심이 있는 거구나! 그렇지? 그렇지? 그렇다고 해줘!라고 쓰여 있습니다. -
744 프림 (68685E+62) 2016. 5. 21. 오전 10:58:00아침부터 하는구나!//
"팔의 연장선이라고 해도 잘 모르겠는데.."
땅에 박히지 않은 검을 들여올려 조금 더 가볍게 휘둘러본다. 이걸로 대련하면 굉장히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자기 수준에 무슨 대련이냐고 고개를 젓고 다시 휘두른다. 꽤 재미있다. 장작도 팰 수 있을거야.
-
745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전 10:58:36"음.... 그렇군요."
그럴 만도 하다. 흉기는 흉기이니까.날은 안 서 있더라도 둔기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기에 엄격할 수 밖에는 없겠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개인적으로 하는 수 밖에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면서 다시 오케스트라부로 갑니다. 역시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았다. 처음 찍은 게 정답일 확률이 높다.. 란 것인가요? -
746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11:14:46웃으며 다시 대답했다.
" 저는 심소헌. 잘부탁드립니다. "
그리고는 요세프의 손을 잡고는 헤실 웃습니다. -
747 교양검술부와 오케스트라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전 11:18:30<교양검술부>
>>744
"흐음, 처음에는 좀 어려울까."
엘레노아는 잠깐 생각에 잠깁니다. 대검을 휘두를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고, 잡는 자세도 나쁘지 않지만 프림은 검술을 배워본적이 없는 것 같았거든요.
"글자그대로, 저 검을 네 팔이라고 생각해. 너무 세게 휘두른다면 땅에 부딪힐테고, 그렇지 않더라도 뼈가 나가버릴 수도 있겠지?"
<오케스트라부>
>>745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 괜찮다면 우리 부원들이 개인 연습할 때 대련해주고."
엘레노아는 레바테인에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검을 어느정도 알고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쥐어본 적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거겠죠.
한편, 조지의 눈은 레바테인을 보자 보름달 같이 커집니다. 그리고 눈물이 고입니다. 진짜 돌아와주리라고는..!
"아, 아까의! 부를 다 돌아보고 온거야?" -
748 문예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전 11:22:32"응. 피데스였지. 기억해."
요세프는 멀뚱하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찻잎을 우려내서 소헌에게 따라줍니다.
"동아리 활동은... 아니, 어차피 부원이 우리 둘 밖에 없으니까, 자주 모일 수 있겠지. 시간이 나면 연락할게... 아."
요세프는 생각이 났다는듯 말합니다.
"볼 일이 있으면 스키엔티아 기숙사에 찾아와도 되고... 어차피 문제만 맞히면 들어올 수 있으니까..."
부원이 부장 빼면 소헌밖에 없으니까요. 부장과 만나기가 쉽다는 점에서는 어느 동아리보다도 좋은 위치에 있지만 왠지 슬픈 이유입니다. -
74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전 11:37:13" ....흥. "
반짝반짝, 딱 보아도 '관심있지!! 그치!!'라고 말하는듯한 조지의 부담스러운 시선에 작은 콧소리를 내어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려버린다. 왜 내가 만나는 자들은 전부 하나같이 바보같은 녀석들밖에 없는건지. 전생에 무슨 죄라도 저지른건가.
" 그래. 알았다. "
자리에서 일어나, 한손으로 뒷머리를 쓸어넘겨 옆구리를 짚은 후에, 다시금 문고리를 잡아 돌려 부실을 나가기전에 한마디를 중얼거리듯 말한다.
" 특별히 정식으로 입부해주도록 하지. " -
750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전 11:40:24"네. 돌아보고 왔어요."
제 성향과 안 맞아 보이는 부는 빼고 한 서너개 정도 돌아본 것 같네요. 라고 생글생글 웃으며 말합니다.
"나름대로 약속은 지켜요? 선배님?"
우선순위는 이쪽에 있으니까요. 한번 없는 자리 중 할 줄 아는 게 있으면 잠깐 연주같은 거 해 봐도 될까요? 라고 물으면서 연주연습 일정도 묻습니다. -
751 오케스트라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전 11:46:44>>749
"고마워! 넌 천사야!"
조지는 아델하이츠를 향해 몸을 날립니다..만, 부실에서 나가려는것을 보고 다리를 붙잡지 않는 거리에서 스스로 제동을 거는군요. 당연히 땅에 부딪혔지만 별로 아프지도 않은지 고개를 번쩍 듭니다.
"잘부탁해! 나이게르!"
>>750
"고마워..! 정말 고마워!"
조지의 눈에 눈물이 핑 돕니다. 하지만 연주를 해봐도 되냐는 말에, 얼른 소매를 닦고는 일정표를 꺼내옵니다.
"하프랑 바이올린은 찼고.. 목관악기 쪽이 필요해. 일정은 금요일. 다들 시간이 안맞으면 못 모일때도 있지만, 개인연습은 자유야." -
752 소헌-요세프◆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전 11:48:02녹차를 한모금 마시고는 입을 열었다.
"그럼 자주자주 볼수 있는거네요. 거의 매일같이 오려고 했었는데."
왠지 기분이 좋다. 사실 아무 기대도 없었고 부원이 없다는 것도 조금 그랬지만
결론적으로는 좋지아니한가. -
753 레바테인 (67572E+60) 2016. 5. 21. 오전 11:51:47>>751
눈물이 핑 도는 조지를 여전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목관악기 쪽이 없다는 말에 잠깐 고민하다가
"음... 그럼 플룻, 피콜로나 오보에... 클라리넷이나 바순... 그리고 색소폰도 가능은 하겠네요. 아 색소폰은 오케스트라에 없으려나요."
다만 플룻과 피콜로를 제외한 나머지는 연습을 좀 해봐야하겠지만요. 라고 말합니다.
"금요일... 을 조금 쓰면 되겠네요."
"플룻의 관리상태는 괜찮은가요."
라고 말해봅니다. 플룻 곡이.. 뭐가 있더라. 플룻 연습곡이라던가. -
754 스티리아-클라우드◆Ajo.j/ZlJA (09007E+57) 2016. 5. 21. 오전 11:53:05"그렇지만 저로서는 왜 그것으로 경쟁이 붙는지 알 수 없습니다."
바느질 수다라고 한다. 자수를 두면서, 혹은 망가진 옷이나 천을 기워내며 떨어대는 수다는 요사이에 있는 흔한 일들을 말하며 그 와중에도 서로의 옷차림이나 말솜씨, 자수 실력을 보며 경쟁을 하는 것을 그녀는 이해하지 못하였다.
"꽃만 있으면 허전한데 나비나 벌을 놓기엔 남은 공간이 미묘해서 이렇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어쨋든 클라우드의 눈치에 맘에 들어 하는 것 처럼 보이니 그녀는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의 뒤쪽에 실에 매듭을 짓고 실을 자른 뒤 수예틀에서 분리하여 완성된 천 위의 장미를 바라봅니다. 이정도면 적당히 된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매주 화요일... 알겟습니다."
라고 한 그녀는 바느질 도구를 정리하여 클라우드에게 돌려주며 말합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부장님의 작품도 보실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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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러고보니 동아리라면 고문선생님들도 따로 있나요? -
755 문예부와 오케부와 자수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2:05:36<문예부>
"여기에..?"
요세프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원래부터 있던 칠판과 책상을 제외하면 부실에 있는건 책, 종이, 펜, 잉크 같은 것밖에 없으니까요. ...정말로요.
"정말 신기한 신입생이네... 스키엔티아로 배정받았어도 어울렸을텐데. 물론 모자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겠지만..."
<오케스트라부>
>>753
"색소폰은 없어."
조지는 미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습니다. 색소폰 자체가 일반 오케스트라에서는 주류가 아니죠. 오케스트라부는 동아리고요. 물론 황실이나 대가문의 악단에서는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물론이지!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구!"
조지는 열성적으로 손짓합니다. 그러자 플룻이 날아와서 레바테인의 앞에 멈춥니다. 여기서 가장 좋은 플룻이야! 조지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듭니다.
<자수부>
>>754
"가문의 위신과 이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클라우스는 머뭇거리다가 대답합니다. 남편이 입고 나갈 옷이나, 전쟁이 일어났을 때 가문의 깃발을 수놓는 귀부인들도 있죠. 가문의 체면을 세워줄 뿐더러 아군의 사기 향상은 덤입니다. 물론 지금은 평화로운 시기이니 주로 앞쪽이겠죠.
"괜찮아, 괜찮아. 여기에 전시해놓아도 될까?"
완성된 작품을 보며 클라우스는 밝게 묻습니다. 비뚤어진 곳 없고, 도안에 없던 부분까지 완벽한 마무리군요.
"내 작품은 별거 없어..."
작품을 보여달라는 말에 클라우스는 얼굴을 붉힙니다. 부끄러운 모양이네요. 그렇지만 거절하는것도 미안한지 머뭇거리며 작품을 보여줍니다. 꽃이나 나비 같은 아기자기한 것부터, 클라우스의 체격에 맞는 큰 것도 있군요. 그 중에 가장 큰 건 칼리움 학교를 수놓은 것입니다.
//
고문선생님은 따로 없고 부장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합니다. 하지만 굳이 고문 선생님을 따지자면 모든 동아리 공통으로 교장선생님(!)이에요. -
75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2:05:56우리 나중에 막 학교축제 같은것도 열어? 그럼 오케스트라부 공연도 하고 그래?
-
757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후 12:07:32>>738
"내일 새벽 5시에 오는건가요? 오는건가요? 열심히 할게요!"
흥분한듯이 뒷말을 두번씩 하고는내민 손을 양손으로 붙잡고는 열심히 흔듭니다.
"미리 준비해야할 물건은 있어요?있어요?"
뭐든지 꺼낼 수 있을것같이 묵직한 배낭을 뒤적거리며 물어보아요
-
758 소헌-요세프◆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12:11:14"뭐 있는건 없지만. 사람이랑 만날 수 있잖아요,"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즐거워 하는 듯 하다.
"자주 오지 않았으면 하시는 건가요?"
약간의 의문을 담아 말을합니다. -
75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2:13:15우리 공연 만약에 하면 이거 합주하자!
https://youtu.be/dzqMbItargI -
760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후 12:15:01"아뇨 색소폰은 확실히 주류는 아니니까요. 사실 운지법만 대강 알고 있던 것 뿐이니까요."
그리고 날아온 플루트를 들어 연주해보려고 합니다. 동아리 수준에서는 상당히 좋은 겁니다. 내 개인적으로 들고 올까. 고개를 끄덕이면서 예전에 불었던 것을 기억해 보려고 합니다. 순환호흡..순환호흡. 불어내며 동시에 코로 숨을 들이쉬는 것을.. 그러면 음이 안 끊기고 이어져서 불어지죠. 음음. 집중
왕벌의 비행
https://youtu.be/rDiu4_OvNUo -
761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2:15:22>>756 물론이에요! 축제 때는 동아리들이 모두 참가하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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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프리마베라 (83799E+60) 2016. 5. 21. 오후 12:18:14신병받아RA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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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후 12:20:19안녕하세요 프리마베라주... 아니 프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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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신문부와 문예부와 오케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2:21:59<신문부>
>>757
"기대하겠다."
열성적으로 손을 흔드는 카롤리네에게 안나는 여전히 엄한 어조로, 하지만 옅게 웃으며 대답합니다.
"종이는 이쪽에서 준비하니까, 깃펜 정도만 준비하면 돼. 물론 깃펜도 잉크병도 있지만 예비용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는 잉크를 가져오지 않도록."
신문은 그 날 하루종일 연회장 벽에 걸려 있습니다. 나중에 와서 보는 학생들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글이 날아가버리면 큰일이죠.
<문예부>
"아니..."
요세프는 천천히 고개를 젓습니다.
"신기해서... 문예부에 사람이 온 것도 처음이니까. 익숙하지 않을 뿐이야."
그 말은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낯설어서 적응이 안될 뿐이라는것 같군요.
"그럼... 궁금한것은 또 있어?"
<오케스트라부>
>>760
레바테인의 연주에 조지는 입을 떡 벌립니다. 여기는 마법학교죠. 지금 당장 전문적인 악단에 들어가거나 혼자 음유시인으로 나서도 될 것 같은 실력에 놀랍니다. 아델하이츠도 리엘도 그렇고, 올해에 들어온 부원들은 뛰어난 사람이 많군요!
"멋져! 굉장해! 혹시 진로를 이쪽으로 잡았던 거야? 아니면 연습? 아니면 둘다? 어쨌든 대단해!"
조지와 부원들은 열렬하게 박수를 칩니다. -
765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2:22:27어서오세요 프리마베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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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레바테인 (67572E+60) 2016. 5. 21. 오후 12:27:56>>764
"큰 박수 감사드려요."
진로나 연습이라면.... 둘 다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만 일단은 취미죠.
"진로는 아니었고 취미로 연습 좀 한 것 뿐이예요."
그 취미로 연습이 오십년에 굉장히 열심히 한 것이면 누구나 이정도 하지 않으려나요... 가 문제이지만요. 란 들리지 않을 생각을 하면서 입부해도 될까요?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묻습니다. -
767 프리마베라 (83799E+60) 2016. 5. 21. 오후 12:30:16둘 다 안녕하세영!
어제 얼핏 봤을 때 이벤트 중이셨던 거 같은데 아직 다 안끝났나 보네염. -
768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후 12:37:32어서오세요 프리마베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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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오케스트라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2:37:42>>766
"취미가 이 정도라니..!"
레바테인이 용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조지로서는 놀랍기만 합니다. 대체 얼마나 연습을 하면 저렇게 될 수 있는 걸까요? 아델하이츠도 그렇고... 리엘은 요정으로서 수명부터가 다르지만 그래도 굉장한 실력이죠. 비록 선배이고, 부장이고, 지휘자이지만 조지는 새로 들어온 부원들에게 조지는 배울 필요성을 느낍니다.
"물론이야! 얼마든지! 언제든지! 지금 당장이라도!"
환영해! 조지는 외칩니다. -
770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2:38:43거의 끝나가고 있어요~
오후에 사람들이 오시면 아직 기숙사 배정을 못받으신 분들 배정과 이제 진지한 방향으로 틀어서 스토리 이벤트를 할까 하는데 얼마나 오실지.. -
771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후 12:41:16"정확히 말하자면.... 아뇨. 그 뭐라고 해야할까요 처음에는 진로 쪽에 가까웠는데 취미로 전향한 거라서요."
웃으면서 입부를 하겠다고 다시 말합니다.
"입부신청서는 쓰는 건가요?"
입부입부. 라고 생각하면서 발랄하게 손을 휘두릅니다. 당연하지만 악기 안 든 손으로 휘두른 겁니다. -
77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2:45:30바이올린의 장점은...
흉기로 쓸수있다!!!! -
77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2:46:20지금 생각해보니 아델은 바이올린 말고도 무슨 첼로나 레바같이 플룻 다루게 하는것도 좋았을ㄹ것...
-
774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후 12:46:32>>764
"깃펜과 잉크...아, 여기있다! 이정도면 괜찮아요?괜찮아요?"
가방을 한참 뒤적거리다 깃펜과 잉크라고 적힌 작은 상자를 꺼내요.
오빠들이 챙겨준 물건들이 쓸모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칭찬을 기다리듯이 올려다보고있습니다. -
775 스티리아-클라우드◆Ajo.j/ZlJA (95701E+60) 2016. 5. 21. 오후 12:50:34//그렇군요!//
"확실히... 중요한건 안주인에게 놓게 만드니."
그녀는 문득 아버지의 외투나 오빠들의 옷에 놓는 자수는 꼭 어머니 자신이 고집해서 수를 놓았던 것을 떠올립니다. 특히, 어머니가 있던 서부의 외가에서는 자수가 많은 옷을 입은 사람일수록 보호받고 행운이 따른다는 미신덕에 할아버지때만 해도 밋밋하던 리지두스집안의 옷은 어머니가 온 뒤로 자수가 화려한 옷들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네. ...별거 없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전시한다는 말에 끄덕이며 자신의 작품을 주던 스티리아는 클라우드의 작품을 보고는 단박에 별거없단말에 딴지를 겁니다. 이렇게 세세하고 꼼꼼한, 노력이 보이는 작품을 두고 별거없다니... 그럴리 없어요! -
776 오케스트라부와 신문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2:51:12<오케스트라부>
>>771
"아아, 그렇구나!"
조지는 납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부터 진로가 그쪽이었다면 당연히 취미로 해온 부원들과는 실력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죠. 세월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 사실은 조지가 모르고요.
"아니, 쓰지 않아도 괜찮아. 연습은 매주 금요일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하지만 부원 간 시간이 안맞을 수도 있으니까, 일정이 잡히면 바로 연락을 보낼게."
<신문부>
"괜찮은데... 지금 필요한 게 아니야."
신문은 내일 새벽에 만들죠. 지금이 아니라요. 물론 놓고 가도 되기는 하지만요.
"아무튼, 열의 있는 부원을 만나서 기쁘다. 내일 새벽에 잘 부탁해." -
777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후 12:55:07오래 살면서 귀차니즘만 이겨낸다면 상당히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자신이 상당히 알뜰하게 쓰는 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조지의 말에
"네 감사합니다!"
감사하다고 우후후 웃으면서 금요일이란 말과 잡히는 대로 연락이라는 것을 기억해 둡니다. -
778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후 12:55:41>776
"응응! 내일 새벽에 다시 봐요!"
꾸벅 인사하고는 깃펜을 다시 가방에 집어놓고 다른곳으로 달려갑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떤 동아리에 들었는지 물어보려는 생각입니다. -
779 자수부와 오케부와 신문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03:28<자수부>
>>775
"그렇지. 그러고보니 리지두스 가문도 그랬구나."
같은 북부 출신이고, 자수에 관심이 많은 클라우스는 리지두스 가문의 옷에 대한 소문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리지두스 가문의 옷은 원래 밋밋했다고요. 듣기로는 서부 출신의 여성, 그러니까 스티리아의 어머니가 온 다음부터 화려해졌다던가요.
"으, 그치만...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은걸."
스티리아의 작품을 액자에 넣던 클라우스는 얼굴을 붉힙니다. 눈이 너무 높은 건지, 겸손한 건지 모르겠군요.
"스티리아도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
그럼, 그렇고 말고! 클라우스는 밝게 웃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게!"
<오케스트라부>
>>777
"천만에! 오케스트라부 활동, 잘 부탁해!"
조지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환하게 웃으며 레바테인에게 손을 내밉니다. 올해 부원들은 정말 믿음직하군요!
<신문부>
"그래. 들어가."
문을 열고 나가는 카롤리네의 뒷모습을 보며 안나는 손을 흔듭니다. 찬바람이 쌩쌩 몰아쳤던 신문부실도 이제 활기가 돌지도 모르겠네요. -
780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후 1:04:23>>778
으앗...> 하나만 써버렸네..
이제야 눈치챘다.. -
781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후 1:08:29>>779
"저도 잘 부탁드려요."
손가락이 드러나는 장갑을 낀 손으로 손을 붙잡으면서 인사합니다.
//레주 수고하셨습니다! -
782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11:19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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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12:34돌릴사람!
-
784 리카이아주 (82E+60) 2016. 5. 21. 오후 1:13:06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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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후 1:16:47>>783 (손번쩍)
-
78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17:44>>785
선레다이스!
.dice 1 2. = 1
1. 아델하잋
2. 레바타인 -
78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18:00아아아아아ㅏㅏ아아아ㅏ(절망(?)
-
78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18:45만날 장소는?
.dice 1 2. = 1
1. 부실
2. 정원
3. 기숙사 -
78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19:08앗 다이스 잘못굴림!
.dice 1 3. = 2 -
790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후 1:22:58후후후 선레 잘 부탁드립니다! 정원에서군요.
-
791 스밀레가 되겠습니다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23:55리카이아주 어서오세요! 막간을 이용해 배정식을 해야겠군요!
프리마베라주도 지금 있으신가요? -
792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87753E+62) 2016. 5. 21. 오후 1:25:44아나이스도 동아리 들어갔어야 하는 건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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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1:26:57갱신! 정주행하는데 부장님들 너무 기여어...!!
돌리실 분 계신가요? -
794 프리마베라 (58552E+63) 2016. 5. 21. 오후 1:29:59있어영
-
79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36:00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화창한 오후. 내리쬐어지는 찬란한 햇살에 정원에 있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얼굴을 내밀어 활짝 피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화창함이 지나쳐 긴 장발의 아델에겐 너무나도 더운 날씨이기도 하였다.
그런의미로 그가 생각해낸 하나의 방법은, 바로 같은 기숙사의 학생에게서 머리끈을 빌려 머리를 올려 묶는 방법이었다. 뭐 확실히 안할때보다 포니테일로 아예 올리고 나니 시원하긴 했다.
그리고 또 그런고로, 지금의 아델하이츠는 평소의 그와는 묘하게 다른 느낌이 풍겼다. 다만 머리모양만 바꾸었을 뿐인데도 말이다.
" .... "
문득 정원 한쪽에 피어있는 장미꽃이 눈에 띄었다. 사람의 눈은 붉은색을 특히나 잘 캐치해낸다더니 그말이 맞는듯 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이 장미꽃들은 붉은색만 있는것이 아니었다. 빨강, 노랑, 초록, 주황, 파랑, 보라, 하늘, 검정, 회색, 하양.. 그리고, 보다시피 그 사이엔 자연적으로 생길수없는 색도 있었기에 아마 마법으로 만든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 .... "
그러다, 바람이 불어서 빨간 장미의 꽃잎이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것을 조용히 지켜보다가 이내 다가가 꽃잎을 주워드는데..
" ...? "
왠지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진다. -
79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36:29>>793 레바주만 허락한다면 셋이서 돌리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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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37:03아나이스주랑 로건주도 어서오세요! 동아리는 나중에 관심있으면 또 가면 되는거니까요!
그럼 리카이아주랑 프리마베라주는 배정식을 준비해주세요! >1463151970>294-295를 참조하셔서 레스 부탁드립니다~ -
79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37:04아.. 프리주랑 돌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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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1:37:35엩....?!
그럼 프리주 배정식 하는 동안에 셋이서..? -
800 스티리아-클라우드◆Ajo.j/ZlJA (05693E+59) 2016. 5. 21. 오후 1:38:53그덕분에 신혼 초반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것때문에 갈등을 빚었다고도 들었습니다만 여전히 자수가 잘 되어있는 그 옷을 보면 그 갈등에서 이긴 사람이 누구인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훤합니다.
"그래도 이중에서는 잘 하는 것 맞습니다."
쑥스러워 하는 클라우드에게 그렇게 말을 한 그녀는 곧 클라우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겟습니다. 부장님. ...슬슬 키우고 있는 동물의 먹이를 챙길 시간이라 먼저 가보겟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한 뒤 가버렸다. -
801 스티리아◆Ajo.j/ZlJA (91017E+67) 2016. 5. 21. 오후 1:39:42수고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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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40:45스티리아주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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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87753E+62) 2016. 5. 21. 오후 1:40:58앗, 레주레주, 아나이스가 지금 동아리 가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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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스티리아◆Ajo.j/ZlJA (05693E+59) 2016. 5. 21. 오후 1:41:45그럼! 이제 돌릴 분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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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44:53>>803 why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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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프리마베라 (58552E+63) 2016. 5. 21. 오후 1:45:03눈처럼 새하얀 소녀에겐 그 어떤것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그녀의 내적 세계는 여전히 함부로 들여다볼 수 없도록 깊고 어두웠고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는 프리마베라 본인만이 알것이다. 다만 이 서술은 모자가 소리를 지르기 전까지만 해당된다. 그녀 또한 사람인지라 모자가 소리를 지르자 순간 몸을 흠칫할 수 밖에 없었다. 불행히도 이 소녀는 겁이 매우 많았다.
" 저런… "
아니 말을 아무리 안해도 그렇지 소리를 지를 필요는 없잖아. 그 말이 목전까지 튀어나왔으나 어차피 소란한 분위기에 묻혀 들리지 않을 터. 프리마베라는 들리지도 않을 말을 할 아이는 아니였다. 그래서 그저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까지 조용히 앉아있을 뿐이었다. 마침내 그녀가 모자를 쓸 차례가 되었고, 소녀는 조용히 모자를 향해 걸어갔다. 비록 아까 비명의 여파 때문에 손이 달달 떨렸고 모자를 쓰는 과정에서 남들보다 약간 동작이 더뎌지긴 했지만 그건 신경쓰지 말도록 하자. -
807 레바테인 (61002E+62) 2016. 5. 21. 오후 1:45:19>>796 아 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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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프리마베라 (58552E+63) 2016. 5. 21. 오후 1:46:37엩 아니 돌리자는 게 아니라 >>791에 답하는 거였어영! 빨리 답하려고 앵커를 생략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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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1:46:38어 일단 권유는 감사하지만 스티리아주가 비는 듯하니 스티리아주와 돌릴게요!
>>804돌립시다! -
810 레바테인-아델하이츠 (61002E+62) 2016. 5. 21. 오후 1:48:01정원에 반쯤 날듯이 뛰어 도착합니다. 꺄아아아! 와타시 레바쨩데스! 라고 좀 많이 과하게 키득키득거렸지만 그건 잠시였고 가볍게 뛰어서 정원을 보다가 같은 기숙사의 용족이라는 아델군을 발견했고 잠깐 지켜봅니다.
"목적은...."
비늘과 송곳니 뜯....농담입니다. 누군가 보는 듯하다는 그런 시선을 느꼈는지 주위를 바라보는 아델을 향해서 풀숲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머리만 쑥 내밉니다.
"안뇽안뇽! 아델하이츠였던가? 같은 기숙사야! 반가워!"
갑작스러운 인사 당황할지도 모르겠네요. -
811 리카이아 - 기숙사 배정 (82E+60) 2016. 5. 21. 오후 1:55:42리카이아는 모자가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는 사실보다 '언어' 그 자체를 구사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정녕 마법은 무생물도 말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인가?
리카이아는 자기 이름이 불리자 의자 앞으로 척척 다가가 모자를 푹 눌러썼다. 그럼 이제 말해 봐, 내가 어느 기숙사로 가야 하는지. -
812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1:57:34" ....????? "
하지만 이내 시선의 느낌을 기분탓이라 여기며 고개를 돌려 꽃잎을 바라보던 그 순간, 갑작스레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것을 들어 다시 뒤를 돌아본다.
아니나 다를까. 어쩐지 익숙한 목소리다 했더니, 저 자는 아까 오케스트라 부에 있던 자 아닌가. 게다가 같은 기숙사..
" ...무슨 볼일이지? "
스키엔티아에는 괴짜들이 많다더니, 저 녀석도 그런 부류인가.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건가 싶더니 이렇게 어이없이 깨지는군.
잠시 의미불명의 한숨을 쉬고 딱딱한 얼음장같은 목소리로 대꾸한다. -
813 스티리아◆Ajo.j/ZlJA (09007E+57) 2016. 5. 21. 오후 2:00:16>>809 네엡! 그럼 어떻게 만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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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2:03:27>>813 다갓의 힘을 빌리도록 하죠!
.dice 1 3. = 2
1.연회장
2.도서관
3.정원
내친 김에 선레도!
.dice 1 2. = 2
1.스티리아
2.로건 -
815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2:04:44선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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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레바테인-아델하이츠 (61002E+62) 2016. 5. 21. 오후 2:06:52"에 꼭 볼일이 있어야 보는 건 아니잖아? 그냥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음.... 혹은 비늘ㄸ...아니 이건 못 들은 걸로 해줘!"
아니 그냥 농담으로 자주 쓰던 건데 왜 다들 기겁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기겁할 만하지만.
"용족이란 거 들었는데. 음.... 할 이야기가 많지 않네."
아 뭐라고 해야하나. 그럼 어제 기숙사생들울 나오지 못하게 한 무시무시한 독수리상 문제라도 이야기해 볼래? 라고 제안합니다. 세상에 등호에 손을 대지 말라고 했었죠? 라고 약간 과장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물론 손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답 아시나요?"
5+5+5=550을 맞게 하라던가... -
817 스티리아◆Ajo.j/ZlJA (09007E+57) 2016. 5. 21. 오후 2:07:22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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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87753E+62) 2016. 5. 21. 오후 2:09:04아나이스는 보드게임부 교실에서 나왔다. 그냥 동아리에 들지 말까 싶기도 했지만, 기왕 학교에 왔으니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 배우는 법이니까.
검술부나 무용부에 들기엔 그녀는 몸쓰는 일엔 약했다. 신은 공평한 모양인지, 그녀에게 뛰어난 머리를 준 대신 운동에 대한 재능은 주지 않았다. 신문부에 들기엔 아나이스는 주변에 지나치게 관심이 없었다. 자수부는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럼 남은 건 오케스트라부와 문예부. 오케스트라도 나쁘진 않지만.. 직접 연주하는 것보단 연주를 듣는 쪽이 더 좋은데. 글은 논문이나 설명문 밖에 안 써봤고.. 소설은 딱히 쓸 생각 없고. 양쪽을 저울질하던 그녀는 문예부실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냥 책이나 읽고 책에 대해 이야기나 하고, 정 안되면 몇 자 휘갈기는 정도로 끝내면 되겠지.
곧 도착한 교실 앞에서 아나이스는 문을 두드리곤 입을 열었다.
"여기가 문예부실이라고 들었는데, 들어가도 될까요?" -
819 프리마베라와 리카이아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2:10:58>>806
꽤 거대한 챙을 가진 모자는 프리마베라의 눈까지 덮습니다. 덕분에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는데도 모자와 단 둘이 마주한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군요. 실제로 개교 이래 많은 학생이 놀라서 모자를 집어던지려고 한 적이 있었죠.
-프리마베라 맥클론. 아... 흠, 흠. 우선 놀라게한걸 사과하지!
실력주의 가문이로군!이라고 말하려던 모자는 화제를 바꿉니다. 프라이버시를 침해한 것을 알려주는 셈이니까요. 어차피 배정식을 한다는거 자체가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이게 일이라서 말이야. 1년에 단 한 번, 너희들을 기숙사에 배정하는 것. 그래서 이 때말고는 말 할 기회가 없지만... 이런, 주제가 빗나갔네. 아무튼 내 역할을 너희 신입생들의 기숙사를 분류하는거지! 그러니 내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해줘!
모자는 질문합니다.
-체스의 말 중에 흑이 좋니, 백이 좋니?
-만약 힘을 가질 수 있다면, 투명해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니? 초인적인 힘을 갖고 싶니? 동물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니? 외모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니?
-네가 가장 연구해보고 싶은것은 인어니? 유령이니? 뱀파이어니? 켄타우로스니?
>>811
모자를 푹 눌러쓴 리카이아의 귓가, 아니, 머릿속에 목소리가 울립니다. 다른 사람은 들을수 없도록 리카이아의 머릿속에 직접 말을 걸고 있군요.
-대담한 소녀군! 리카이아 예니스.
리카이아는 남자와 비교해도 큰 키의 소녀지만, 까마득한 옛날부터 기숙사를 배정해 온 모자에게 있어서는 어린 아이죠. 무엇보다 모자는 기숙사를 배정하는데 키는 그다지 상관하지 않죠.
-좋아, 좋아. 어디로 갈 지 벌써부터 보이는 거 같지만... 만의 하나라는게 있는 법이지! 나는 기숙사 배정에서 실수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 네게 몇가지 질문을 하겠어! 꾸미지 않고, 네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길 바라!
모자는 질문합니다.
-달이 좋니, 별이 좋니?
-만약 친구가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교수님이 네 친구가 부정행위를 했는지 묻는다면, 너는 모르는 일이라고 거짓말할거니? 그 친구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할거니? 진실을 말할거니? 교수님이 물어보기도 전에 먼저 말할거니?
-네가 가장 좋아하는 길은 햇살이 내리쬐며 풀로 덮인 탁 트인 길이니? 등이 켜져 있는 비좁고 어두운 골목이니? 구불구불하고 나뭇잎이 흩뿌려진 오솔길이니? 오래된 건물이 줄지어진 반듯한 길이니? -
820 문예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2:13:35>>818
안에서는 반응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은 천천히 열리는군요. 마법인 걸까요?
문예부실 안은 평범합니다. 교실 그대로 칠판이 있고, 의자가 있네요. 하지만 한쪽 벽엔 책장이 있고 책이 수북히 들어있군요.
책을 읽고 있던, 단안경을 쓴 흑발의 남학생이 천천히 아나이스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맹하게까지 느껴지는 느긋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길을 잘못든거야..? 아니면 신입...? 어느 쪽이든 안녕." -
821 로건-스티리아 (10081E+62) 2016. 5. 21. 오후 2:21:19책장을 넘길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책 특유의 종이향이 코끝을 스친다. 내용이 그다지 흥미로운 책은 아니였지만 그저 문장이 좋아서 읽고 있는 책이었다. 한참 책을 읽다보니 페이지가 팔랑이면서 휘날려 날아갔다. 오래된 책이다보니 페이지가 뚝뚝 떨어진 모양이다. 날아간 페이지는 맞은편에 앉아있던 한 소녀 앞으로 날아갔다.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주우면서 보니 마차에서 표정이 없었던 소녀였다. 이름이 스티리아였던가. 죄송하다는 의미로 꾸벅 인사를 하고는 페이지를 책에 다시 끼워넣었다.
소문에 들리기로는 어떠한 나그네때문에 저렇게 되었다는데, 도대체 무슨 마법을 쓴 걸까? 정치가나 외교관 같은 인물들한테 저 소녀한테 쓴 마법을 쓰면 공정성이 강화되서 좀 더 유용하지 않았을까? 소녀에게 약을 먹인 이유는 뭘까? 무슨 이득이 있다고?
수많은 의문점이 떠올랐지만 쉽게 답은 나오지 않았다. 어찌됐든 간에 그 약의 효력이 얼마나 가는지, 풀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조차 밝혀지지 않았다는 사실만 남아있었다. 딱하기도 하지. 소리나지않게 혀를 차고는 책장 너머로 스티리아를 흘낏 쳐다보았다. -
822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2:28:15" 비늘..? "
비늘이라니 그게 무슨말인가. 설마하니 내 비늘을 자기에게 달라는 말은 아니겠지. 어림없는 소리를 하는군 그래.
아델의 눈이 감겼다 떠지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자신이 반룡화조차도 타인의 앞에서 하는것을 극도로 꺼리는데 비늘을 준다? 꿈도 크군.
" 그래. 겨우 그깟 문제도 풀지 못하다니. 스키엔티아도 전보단 이미지가 많이 죽은듯하더군. "
자신도 확실히 기억난다. 5+5+5=550을 작대기 하나만 그어 참으로 만드는 문제. 자신이야 1분도 지나지 않아 간단히 클리어 해버렸지만, 타 학생들은 아직도 문제를 풀지못해 끙끙대며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의 답을 물어보느라 바빠했었다.
그리고 이 문제의 답이 어이없을정도로 쉽다는 건 몇명만 아는 사실이었지.
" 두 +중 한쪽에 대각선을 그어 4로 만들게 되면, 545+5가 되어 550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이제 만족하는가? "
보아하니 이 자는 이미 정답을 알고있던듯한데. 그렇다면 나도 문제를 하나 내보도록 할까.
" 그럼, 이번엔 내쪽에서 내보지. 18=1에 마찬가지로 선을 하나만 그어서 참을 만들어 보아라. 너라면 충분히 해낼것같군 그래. "
내 눈이 잘못되지 않았다는것을 증명해 보아라. 라고 말하는듯한 매같은 느낌의 눈으로 레바타인을 바라본다. -
823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87753E+62) 2016. 5. 21. 오후 2:28:58아나이스는 문이 열린 교실 안을 빠르게 훑어보곤 책을 읽던 남학생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우선 책이 많은 건 마음에 드네. 그나저나 여기가 문예부실이 맞는지 물어보고 들어왔는데 길을 잘못 들었냐니.. 바보인가? 약간 어눌한 듯한 목소리는 그녀의 생각에 박차를 가했다. 부장인 것 같은데, 부장이 바보? 그럼 곤란한데. 초면에 상당히 실례되는 생각이긴 하지만 아나이스는 개의치 않는 듯했다. 아니, 사실 문제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
"안녕하세요, 문예부에 관심이 있어서 왔어요."
약간이지만.
"문예부 부장이신가요?" -
824 리카이아 - 기숙사 배정 (82E+60) 2016. 5. 21. 오후 2:32:08모자에 걸린 마법은 얼마나 신통한지 리카이아마저 살짝 놀라게 만들었다. 남의 신상 정보까지 다 꿰뚫어보고 그 생각까지 읽는 무생물. 기분나쁜 단어다. 하지만 기숙사 배정을 위해서라니 조금은 참아야 한다.
"별 중에서도 가장 밝아 모두가 쳐다보는 달.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건 완전히 날로 먹겠다는 심보잖아. 그냥 교수님이 묻기도 전에 먼저 말하겠어. 난 반듯한 길이 좋아." -
825 프리마베라 (58552E+63) 2016. 5. 21. 오후 2:34:35모자가 시야를 가리자 프리마베라는 사방이 고요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기분이 좋다. 아무도 없는 밤과 새벽 사이의 그 시간, 침상에 누워 조용히 사색에 잠기는 그 시간이 떠올랐다. 잠시 상념에 잠겨있던 그녀는 모자가 제 잘못을 사과하자 덤덤한 어조로 받아들인다.
" 괜찮습니다. "
질문이라… 어떤 기숙사에 배정되든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그녀가 어떤 기숙사로 배정되든 그곳의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며 학교 생활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중요할 터. 그래도 만약에, 만약에 선택의 주체가 자신이라면 스카엔티아나 피데스를 선택할 것이다. 프리마베라도 사람이고 선호하는 취향이 있으니만큼 호감이 가는 기숙사를 택할 것이니까.
귓가에 들려오는 질문. 소녀는 가만히 눈을 감는다. 사위가 어둡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아니해 생각을 하기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아니, 어쩌면 자신만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사실 사람들은 저마다 떠들고 있고 그 외침이 제 귀엔 닿지 않는 걸지도 모르지. 그런데 그게 상관이 있나? 소녀는 열심히 질문의 답을 생각하느라 바쁘다. 체스말과 힘, 그리고 연구해보고 싶은 대상… 한참 후에야 그녀는 눈을 떴다. 보이는 세상은 여전히 새카맣다.
"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흑이겠지요. 체스를 시작할 때 보통은 백이 먼저 수를 두는 게 관례이니 상대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만약 힘을 가질 수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능력을 얻고 싶군요. "
세번째 질문… 연구할 대상이라 하면… 꼭 이종의 대상만 포함되는 건가?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 꼭 어떠한 생물에 대해서 연구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사람의 마음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
초대가주인 당신은 왜 그렇게 자신의 재능에 집착해야만 했는지, 왜 우리 집안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여명의 형제단에 맡겨야만 하는지, 왜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여있는데도 불구하고 냉랭한 분위기를 뿜어내야만 하는지, 왜 자신을 비롯한 세명의 자매들과 오빠는 너무나도 다른지, 왜 다른 사람들은 나와 다르게 자란건지,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건지 어릴 적엔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인어나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는 한 종족에만 국한되는 생태이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야.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연구한다면 분명 상대의 수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비할 수 있겠지. -
826 레바테인-아델하이츠 (61002E+62) 2016. 5. 21. 오후 2:34:49"아하하 무슨 소리일까나. 비늘이란 말을 내가 했었나?"
아이 말하지 않았다는 듯 웃으면서 몸에 묻은 이파리나 자그만 나뭇가지 등을 털어냅니다. 풀숲에 숨어있다 보니 잔뜩 묻었네.. 머리카락에 흙도 좀 묻었고.. 그리고 간단한 문제였다고 하는 아델에게 그렇지. 라고 동의하면서 아델ㅇ 낸 문제를 듣고는 바닥의 조금 긴 나뭇가지를 주워듭니다.
"간단하지. 18의 가운데에 줄을 주욱 그으면 10/10으로 분수가 되니까 맞게 되지."
아 그거 나 알아! 라고 말하면서 땅에 나뭇가지로 끄적끄적거립니다. 스키엔티아가 죽었다는 말에 그건 되게 슬픈 일이지만 엄청 똑똑한 애들도 아직 많으니까 괜찮을거야! 라고 말하면서 나뭇가지를 든 손을 위로 치켜듭니다. 얍!
"오 즐거운 문제풀이 시간! 그런 거라도 할까? 아니면... 음.."
문제가 많이 생각은 안 나지만 스키엔티아 기숙사에서 하면 독수리상이 듣고 낼 것 같은 느낌? 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아델을 마라봅니다. -
827 문예부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2:36:49>>823
"부원이 맞구나.."
남학생, 그러니까 요세프는 책을 내려놓습니다. 간혹 학교 안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위치 확인용으로 물어보는 학생도 있었거든요. 부원으로 온 게 아니라요. 요세프는 그런 상황에 익숙했고, 때문에 길을 잘못 든 거냐고 물어본 것이었지만, 그런 해명은 하지 않습니다.
"신기한 신입생이네."
관심이 있다는 말에 단안경을 쓴 눈과 쓰지 않은 눈이 아나이스를 바라봅니다. 태도는 맹하지만, 눈만은 그렇지 않군요.
"맞아... 문예부 부장, 요세프 코치시. 너는..?" -
828 소헌-요세프◆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2:38:56낮잠을 의도치않게 자고 왔더니 부원이 새로 한명 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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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2:40:11소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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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후 2:41:17어서오세요 소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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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87753E+62) 2016. 5. 21. 오후 2:42:22앗, 소헌주 안녕하세요!
..라지만 저 잠시 나가봐야 할 것 같아서.. 요세프 미안해요! 레주도 미안해요! -
832 레바테인-아델하이츠 (61002E+62) 2016. 5. 21. 오후 2:42:57어서오세요 소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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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소헌-요세프◆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2:45:50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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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스티리아◆Ajo.j/ZlJA (05693E+59) 2016. 5. 21. 오후 2:45:55스티리아는 평소와 같이 도서관에 갔다. ...만 이번에는 수예 도안 책자를 찾으러 가는 길 이였기 때문에 발걸음을 옮겨 그런 것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는 중이였다.
팔랑-휘익.
별안간 그녀의 얼굴에 종이가 딱 하고 가리면서 덮혀지자 그녀는 서있는채로 자신의 위에 덮힌 종이를 눈으로 보다가 그 종이가 떼어지면서 죄송하다고 하는 말이 들리자 무감각하게 끄덕인다.
"괜찮습니다."
상대방에게 그렇게 말한 그녀는 곧 자신을 흘끗 쳐다보는 그를 익숙하게, 아무 감흥없이 눈을 마주치었다. 그녀는 어쨋든간에 소문이라거나 이목을 끌고 다니는 사람이기에 이번의 동정 가득한 시선도 그냥 그려려니 하였다.
...정치가나 외교관이라... 이 마법은 오히려 그들에겐 독일지도 모른다. 무감각해지는 대신에 감정으로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도 동시에 잃어버리니까.
"오랜만입니다."
일단 낮이 익은 상대이기에 고개를 꾸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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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을 안누르고 작성누른줄 알고 있었어요! 으아앙.... -
835 리카이아와 프리마베라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2:48:21>>824
-기분이 나쁘다면 미안. 하지만 이해해줘. 이렇게 안 하면 기숙사 배정에 오래 걸리거든.
만약 모자가 하지 않는다면 그 역할을 교수님들이 해야 하죠. 그말은 즉 교수님들의 여러분의 비밀을 궤뚫어볼것이라는 소리입니다. 사소한 차이이지만 의외로 꽤 크죠. 모자는 한 번 보고 말지만 교수님들은 계속 마주치잖아요?
-별중에서 가장 밝은 달. 먼저 말할 거고, 반듯한 길이 좋다.
모자는 리카이아의 말을 반복합니다. 확신한듯 확신하지 못한듯 알 수 없는 목소리군요.
-기숙사 후보가 좁혀졌군! 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해야겠지. 그렇다면, 너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알려지고 싶어?
현명한 사람?
착한 사람?
위대한 사람?
용감한 사람?
>>825
-흐으음. 그렇다면 다행인데.
괜찮다는 대답에 모자는 머쓱한듯 합니다. 프리마베라의 기숙사 선호도를 보았는지 안보았는지는 모르겠군요. 못봤다면 그게 더 이상하긴 하지만...
-동향을 파악하기 좋은 흑,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라.
모자는 콧노래를 부릅니다. 프리마베라가 또다른 선택지를 제시한것이 마음에 든 걸까요?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색다른걸 좋아하는 모자니까요.
-좋아. 그렇다면 좀 더 직접적인 질문을 해야할것 같군! 만약 사람을 꾀어내는 환상을 보여주는 호수에 네가 다가간다면, 과연 어떤게 보일까?
누구보다도 지혜롭다고 칭송받는 모습?
누구보다도 고귀한 영광을 거머쥔 모습?
네 야망을 이룬 모습?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모습? -
836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2:49:11괜찮아요! 다녀오세요 아나이스주~
어서오세요 소헌주~ -
837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2:55:30" ...그래. 정답이다. "
조금은 확실히 다른 스키엔티아의 학생들보다 창의력이 있군. ...헌데. 어딘가 자신과 닮은점이.. 아니 똑같은 무언가가 있는것같은데. 성격이나 취미 문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막연한 생각이자 감이다.
..기분탓이겠지.
" 아는 문제가 별로 없는건가. 그렇다면 계속 내가 내도록 하지. "
그러다가 좀 생각나는 문제가 없는듯 말꼬리를 늘이는 그에게 이야기를 꺼내며, 벤치에 앉아 잠시간 하늘을 바라본다. 어쩌다가 퀴즈타임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딱히 '끝내고 싶다'고 선명히 생각하지는 않으니, 흥. 이번 한번만 어울려 주도록 하지.
" 10이라고 써진 작고 둥근 칩들이 가로세로 십자 모양(+)으로 놓여져 있는데, 이때 세로에 놓여진 칩들의 숫자를 모두 합하면 70, 가로에 놓여진 칩들의 숫자를 모두 합하면 50이 된다. 그렇다면, 이 칩들의 배치 모양이 십자 모양이라는 사실을 변형시키지 않으면서 칩 단 두개만을 옮겨 가로세로의 합이 둘 다 70이 되게 해보아라. "
조금은 어려울까. 아니면 쉬울까. 그런데 아마 자신의 생각에는 레바타인이 이번문제도 상당히 손쉽게 풀어낼것같다. 그도 이런것을 좋아하는듯 하니. -
838 프리마베라 (58552E+63) 2016. 5. 21. 오후 2:56:35콧노래라… 내 선택이 마음에 들기라도 한건가? 고요한 초록빛 눈은 늘상 그렇듯이 반짝이고 있을 뿐이다. 소녀는 점점 제 자신의 어둠 속으로 침잠한다. 남들에게 잘 보여주지 않는 구덩이 속, 자신만의 은밀한 장소로.
" 그런 곳은 애초에 가지 않는다는 게 상책이겠지요. 전 위험한 걸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피치못할 사정으로 간다면… 병이 씻은듯이 없어지고 완전히 건강한 제가, 가문의 의무에 짓눌리지 않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여동생들,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 자유로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겠군요. "
좀 엉뚱한 대답이였으려나… 그 풍경을 상상하듯 소녀의 얼굴에 미소가 어린다. -
839 리카이아 - 기숙사 배정 (82E+60) 2016. 5. 21. 오후 3:00:20"위대한 사람."
아버지는 항상 훌륭한 검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카이아는 아버지의 그 말을 따랐다. 대단하고, 능력있고, 모두가 존경하다 못해 두려워하는 경외의 존재가 되고 싶다. -
840 로건-스티리아 (10081E+62) 2016. 5. 21. 오후 3:04:04스티리아에게 마주 목례하고는 그녀가 지나갈 수 있게 살짝 길을 비켜준다. 오랜만이라. 묵 사건이 터진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하긴, 기숙사가 다르다보니 오랜만에 만난 건 맞다. 그러고보니 묵 사건의 주범인이 스티리아였다. 이런 사건을 일으킨 것이나 베르쿨룸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감정이 아예 배제되어있기보다는 잠재의식 같이 내제되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스티리아에게 흥미가 생겨 책을 찾으러가는 그녀의 뒤를 천천히 따라갔다. 뭘 묻지. 그 동안 친구는 많이 사겼어요? 음, 아니아니. 적합하지 않다. 차라리 이렇게 바꿔서 묻는 게 나을 것이다.
"학교에 베르쿨룸 같은 사람들은 많던가요?"
물론 베르쿨룸처럼 귀엽고 생기발랄한 애들이 많냐는 말이 아니라 여우만큼 호감이 가는 이가 있냐고 묻는 질문이었다. 지나가다 보이는 서고에 책을 꽂고는 대충 주변의 책을 하나 꺼내들었다. '자수의 역사와 도안.' 자수부 학생들이 많이 빌려갔던 것인지 표지에는 손때가 묻어있었다. 책을 잘못 집어든 것 같은데. 그제서야 스티리아를 따라서 온 서고가 가사와 생활 카테고리인걸 깨달았다. 근데 여기 왜 온거지. 부활동이라도 든 건가.
"자수부에 들었나봐요? 수예나 자수 같은 거 좋아해요?" -
841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3:04:43헉 어제 기절잠 했나 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함다...88 무튼 리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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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레바테인-아델하이츠 (55499E+61) 2016. 5. 21. 오후 3:05:01같은 무언가를 느낄지도 모르지만... 글쎄요 알아차리긴 어려지 않을까요? 굉장히 열심히 노력한 부분인걸요? 그리고 계속 내어지는 문제에 눈을 반짝입니다. 스키엔티아 기숙사의 문제를 정복하는 겁니다!
"아 그거 뭐더라. 십자 모양을 유지하라고요? 그럼 겹치면 되겠네요. 그러니까 2개를 가운데에 올려놓으면 되겠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70 쪽에서 2개를 겹치는 가운데에 올려놓으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가운데가 3개가 되니까.
"아 저도 하나 내볼까요? stop은 pots과 같고 live는 evil과 같다. 그럼 net과 같은 건 뭘까요?"
그렇게 어렵진 않겠죠? 오래 살면 엄청 많은 수수께끼나 퀴즈 있었을 텐데... 라고 아쉽다는 듯 말합니다. -
843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3:06:28슬슬 첫 일상을 돌려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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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3:08:04리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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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프리마베라와 리카이아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3:08:38프리마베라와 리카이아
>>838
-좋아! 네 기숙사는 결정됐어! 이 곳에서 네 소망을 함께 도와줄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모자는 밝게 말합니다. 프리마베라를 격려하듯이요.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곳까지 볼 수 있는 모자이지만, 그 부분에선 매너 있게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연회장 전체가 들을수 있도록 외칩니다.
"피데스!"
>>839
-위대한 사람이란 말이지? 좋아. 그렇다면 여기가 도움이 될 거야!
모자는 거꾸로 물어봅니다. 물론 그것은 반문이 아닙니다. 좀 전의 연장선, 리카이아의 말을 되짚은 것이죠. 결정을 내린 모자는 리카이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들을 수 있도록 육성으로 말합니다.
"암비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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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베라 : 피데스
리카이아 : 암비티오
축하드립니다! 두 분은 이제 일상을 즐겨주세요! -
846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3:09:08괜찮아요 리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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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3:10:00아, 리카이아님 저랑 같은 기숙사네요. 잘부탁드려요!
프리마베라님도 축하드려요! -
848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3:10:24기숙사 배정 두 분 다 축하드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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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3:11:17어.. 'STOP은 POTS와 같다' 가 아니라 '멈춘다는것은 냄비와 같고, 산다는 것은 악마와 같다면, 그물은 무엇과 같은가' 아닌가..?!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내야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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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3:11:56>>849스펠링을 거꾸로 읽어봐요(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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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3:11:56>>844 로건주도 안녕하셔요 uu*
>>846 앗 캡틴도 안녀아세요~! 어제 기숙사 이벤트는 잘 끝났나요? 중간부터 없어져가지구 ㅠㅡㅠ
두 분 기숙사 배정 축하해요~! -
852 리카이아주 (82E+60) 2016. 5. 21. 오후 3:12:25레주 수고했어!
>>847 응응 나도 잘부탁해! -
853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3:12:30으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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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3:13:49>>850 아니 문제의 답과 풀이는 이미 알고있는뎅ㅇ..!!! 저거 영어로 내야하는게 아니라 한국어로 내야하는게 아니냐고 물어본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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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프리마베라 (58552E+63) 2016. 5. 21. 오후 3:13:58레주 수고하셨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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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레바테인-아델하이츠 (61002E+62) 2016. 5. 21. 오후 3:15:12쉽게 푸시라고 그런 거였는ㄷ...(사실은 복붙하고 고치기가 귀찮았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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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레티샤 (1434E+65) 2016. 5. 21. 오후 3:15:1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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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3:16:00이러나 저러나 별 상관 없지만 말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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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레바테인-아델하이츠 (55499E+61) 2016. 5. 21. 오후 3:16:05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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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3:16:06>>854그러면 한국어의 다의성때문에...stop이 아니라 halt로 해석하거나 pot이 아니라 saucepan등으로 생각할 수도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아님말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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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3:16:38레티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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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3:16:43문득 생각한건데 피데스에는 북부사람이 많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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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3:22:41레티샤주 어서오세요~
리카이아주랑 프리마베라주도 수고하셨어요!
>>851 네네! 이벤트는거의 마무리 됐어요:D -
864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3:24:35" stop은 pots과 같고 live는 evil과 같다. 그렇다면 net은 10. 즉 Ten과 같겠지. 지났던 문제들과 비교해보면 특히 더 쉬운 문제로군. "
그저 스펠링을 거꾸로 하기만 하면 되는 문제 아닌가. 뭐 이런 간단하면서도 머리를 쓰게하는 것이 이런 문제들의 참 재미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그리고 다시 저도 다음 문제를 내려던 찰나에. 갑자기 그에게 생각난것이 하나 있었다.
" 넌 오케스트라 부에 든건가? "
그렇다. 자신이 레바타인이 오케스트라 부실에 들어온것을 보긴 했지만, 정식으로 입부한것은 자신이 이미 나가버렸었기에 보질 못했었다. 그러니 아직은 '같은 동아리 학생'이 아니라 '같은 동아리에서 「보았던」 학생' 인것이다.
" 만약 들었다면 무슨 악기를 맡았지? " -
865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3:29:02추운데서 살지만 사실 속마음은 따뜻한 북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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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레바테인-아델하이츠 (55499E+61) 2016. 5. 21. 오후 3:32:24"간단한 문제죠. 그래도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도 있긴 있더라고요."
키득거리며 웃습니다. 그리고는 오케스트라 부에 들었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합니다.
"그렇죠. 오케스트라 부가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아서요."
라고 말하다가 어떤 악기냐고 묻자
"목관악기요. 지금은 아마 플루트일걸요? 순환호흡 쯤은 할 줄 알아요."
라고 말합니다. 플루트 연주도 했었는데. 그러면 아델하이츠는 바이올린이었던가요? 라고 말한 다음에 꽃잎 몇 장을 주워서 머리카락 위에 올려봅니다. 음 색이 조화롭네요. 어쩌면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게... 어떻게 보면 머리카락이 무지개빛이었으면 정말 이상했을 것 같았겠네요. -
867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3:32:59ㅈ..저는 남부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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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3:34:10혹시 돌리실 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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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스티리아-로건◆Ajo.j/ZlJA (35704E+59) 2016. 5. 21. 오후 3:37:01스티리아는 로건이 길을 비켜주자 고개를 꾸벅이며 가사 생활 카테고리에서 적당한 책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무늬들만 모아둔 책이나 조금 복잡한 도안들이 그녀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 뒤를 쫒는 인기척에 살며시 예전의 그 선배일까 하는 의문이 들던 그녀는 조용히 자신이 뽑는 두꺼운 책으로 머리를 후려칠 준비를 하던중에 다행이도 뒤를 쫒는 사람이 로건이란것을 알게되자 그것을 시도하지 않고 얌전히 뒤를 돌아 그를 보았다.
"여우... 같은 상의 얼굴을 가진 분들은 가끔 보았습니다."
상대방의 질문 의도는 그것이 아니였지만 스티리아는 그렇게 대답하였다. ...확실히 학교의 사람들이 대놓고 나쁘거나 질이 낮은 사람들은 아니여서 그녀는 딱히 커다란 충돌이 없이 학교를 다니었지만 아직 친하다 싶을 사람은 만나지 않았다.
"네. 어릴적부터 해왔기에 자수부에 들었습니다. 문필드님께서는 어떤 동아리에 드셧습니까?"
질문엔 질문으로 대답하라는 규칙을 떠올리며 그녀는 로건에게 질문을 하였다. -
870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3:38:27" .. 역시 그렇군. "
자신은 먼저 나가버려서 레바테인의 연주를 듣진 못했지만.. 어차피 언젠가는 듣겠지. 그도 내 연주를 언젠간 들을테고. 딱히 기대되진 않지만 한번쯤은 봐주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다.
" ..그럼, 난 이만 다른 할일이 있어서 가보도록 하겠다. "
사실 그는 정원에 오기전에 도서관에서 할일이 있었다는 진실이 있었다. 이토록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도서관에 자주 가게 되다니, 도서부가 있었다면 그쪽에도 어울렸을듯싶다. 본인은 여전히 관심없다고 하겠지만 말이다.
"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지. "
그 말을 마지막으로, 아델은 자리를 나와 다시 실내로 들어가 버렸다.
//으앙 미안 졸려서JnL 낮잠타임... -
871 스티리아◆Ajo.j/ZlJA (89761E+68) 2016. 5. 21. 오후 3:38:28>>865 스티리아는...
(절레절레)
...이단아. -
872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3:38:29>>867 따뜻한곳에서 사니까 마음도 따뜻...!(응?
레주는 잠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올게요~ -
873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3:39:02다녀오세요 아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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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레바테인-아델하이츠 (55499E+61) 2016. 5. 21. 오후 3:39:22아델주 수고하셨어요! 저도 좀 준비했다가 밖에 나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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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3:56:08앗 다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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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로건-스티리아 (10081E+62) 2016. 5. 21. 오후 4:00:53방금 꽤 쎄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책으로 얻어맞을 뻔한 느낌이었는데. 꺼림칙한 그 느낌을 내치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여우상이라. 틀린 대답은 아니었지만 예상치 못한 귀여운 대답이라 웃음이 풋 터졌다.
"그렇지만 베르쿨룸처럼 애교스러운 사람은 별로 없을 거에요."
확실히 반려동물치고 그렇게 주인한테 잘 대해주는 동물은 드물다. 더구나 스티리아에게 베르쿨룸은 거의 마지막 감정의 매개체나 다름 없으니.
"로건이라고 불러도 되요, 리지두스 양."
막내동생과 비슷한 나이대의 스티리아에게 님이라는 존칭으로 불리니 기분이 묘했다. 우리집 막내였으면 비꼬는 용도가 아니면 절대 저런 존칭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예의바른 점은 스티리아를 좀 닮았으면 좋겠다만.
"교양검술부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검술을 배워서 들었어요."
말투 자체는 사무적이었지만 정작 얼굴은 생긋 웃고 있었다. 마치 여동생을 보는 오빠마냥 웃던 로건은 자신이 들고 있던 '자수의 역사와 도안'책을 스티리아에게 건넸다.
"이 책에 괜찮은 도안이 많아요. 아라베스크 문양도 있고."
보기만 해도 눈이 핑 돌아가는 어려운 도안들이 많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수를 했다고 하니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책을 주고는 또 다른 자수도안 책을 꺼내서 쓱 훑어보았다......역시 자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듯 하다. -
877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4:01:05점심 먹고 온 레주도 재갱신! 레바주도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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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4:01:35다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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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4:04:4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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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4:09:35어서오세요 소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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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4:18:33캡틴 소헌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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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4:23:10소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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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스티리아◆Ajo.j/ZlJA (23322E+58) 2016. 5. 21. 오후 4:24:35베르쿨룸이 언급되자 스티리아는 끄덕입니다. 베르쿨룸만큼이라니... 그렇게 된다면 이 학교는... 귀여울지도? 꽤 괜찮은 일일지도 모를겁니다. 베르쿨룸은 귀엽습니다. 중요하니 한번 더 강조하겟습니다. 베르쿨룸은 귀여운 여우입니다. 라고 본인만 생각합니다.
"알겟습니다. 로건님. ...그렇다면 로건님도 호칭을 간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편하게 부르라는 말에 곧바로 성에서 이름으로 부르며 그녀는 자신도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고 로건에게 말합니다. ...어쩐지 저신을 보는 로건의 표정에서 자신의 오라버니 두명이 떠오르지만 왜 그런 것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여자는 바늘, 남자는 검이군요."
문득 클라우드와의 말이 떠올라 그녀는 로건의 말에 그렇게 대답하며 로건이 준 책을 건네받아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문양이 많이 보이는군요."
그녀의 어머니가 바느질을 하던것을 떠올리며 스티리아는 책속의 것들을 좀 더 살펴봅니다. 여긴 선 두개를 교차적으로 하고, 또 이것은 곡선을 살리는게 포인트겟군요. 책에 나온 대부분의 것들이 꽤 손이 가는 것들입니다. -
884 스티리아◆Ajo.j/ZlJA (23322E+58) 2016. 5. 21. 오후 4:25:06>>883 이름 수정이요. 스티리아-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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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로건-스티리아 (10081E+62) 2016. 5. 21. 오후 4:44:34고개를 끄덕이는 스티리아를 보고 역시 베르쿨룸은 엄청 아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키안은 어떻던가. 본인이야 키안을 엄청 아끼지만 키안은 나를 주인이기보다는 그냥 친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매가 애교를 부린다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겠지만 그래도 베르 같은 동물들을 보다보면 살짝 부러운 마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결론은 베르는 귀엽다.
"알겠습니다, 스티리아 양."
남자는 검, 여자는 바늘이라. 보편적으로 생각하면 맞는 말이지만 요즘은 그 반대도 있지않던가. 당장에 검술교양부 부장도 여자고 말이지. 만약 자수부 부장이 남자면 완벽히 반대되는 말이다, 라고 그는 생각했다.
"옛날이었으면 맞는 말이지만 시대가 바뀌었죠."
스티리아가 책을 꼼꼼히 찾아보는 눈길에서 반짝임이 보였다. 저게 바로 장인(?)의 눈빛이라는 거구나. 자신도 검을 볼 때면 저런 눈빛이겠지. 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문양이 자주 보인다는 말에 혹시 자수실력이 유전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머니께서 자수실력이 좋으신가봐요."
다음번에 직접 자수놓은 것도 볼 수 있을려나. 스티리아가 책읽는 걸 구경하던 도중에 문득 손목의 시계를 확인해봤더니 수업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늦을 수도 있겠다.
"이만 수업이 있어서 가볼게요. 안녕."
스티리아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곤 서둘러 도서관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조금 있다가 일이 있어서 막레! 스티리아주 수고하셨습니다!:D -
886 스티리아◆Ajo.j/ZlJA (75256E+61) 2016. 5. 21. 오후 4:51:47수고하셧습니다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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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5:04:31다녀오세요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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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5:37:15헉 레스 썼는데 먹힌 건지 레스 미아 됐는지 ㅠ0ㅠ 로건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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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5:52:02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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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5:57:23앗 그러게요 88 주말이라 돌릴까 싶었는데 오늘 혹시 이벤트 있나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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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mKd7mf/7aM (62709E+66) 2016. 5. 21. 오후 6:02:39오늘 할까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어제~오늘 아침까지 동아리 이벤트를 했으니 오늘은 일상으로 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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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후 6:17:18잠깐갱신! 어쩐지 지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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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6:25:19왜 자꾸 레스가 안 올라가지...? 분명 작성창 확인했는데 ㅠ□ㅠ
>>891 답변 감사해요! 일상 좋아요 uu*
>>892 레바테인주 어서오세요~! -
894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6:25:27카롤리네 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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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후 6:26:28>>893
저도 어제 썼던거 안올라가서...올라간줄 알고 기다리다가 확인해보니 안올라가져있더라고요. ㅠㅠ -
896 이름 없음 (08453E+58) 2016. 5. 21. 오후 6:27:23어서오세요 레바주~ 어제 늦게까지 이벤트 한데다가 요즘 날씨가 더우니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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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6:28:52카롤리네주 어서오세요~!
>>895 앗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ㅠ0ㅠ -
898 ◆mKd7mf/7aM (08453E+58) 2016. 5. 21. 오후 6:30:35카롤리네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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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레바테인 (55499E+61) 2016. 5. 21. 오후 6:35:1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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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프리마베라 (58552E+63) 2016. 5. 21. 오후 6:39:03오늘 공부 망했네요. 약의 여파가 강해서 그런가 졸려서 그만… ㅎ… 지금 깸… 프리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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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6:40:27프리주도 어서오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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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6:59:48자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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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프리마베라 (31462E+63) 2016. 5. 21. 오후 7:01:05어서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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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7:10:18아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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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이름 없음 (61002E+62) 2016. 5. 21. 오후 7:14:56어서와요 아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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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mKd7mf/7aM (19519E+59) 2016. 5. 21. 오후 8:22:3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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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소헌◆Za3Q/RhuLo (69579E+58) 2016. 5. 21. 오후 8:24:42개애애앵시이이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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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아델하이츠 - 레바타인 (35803E+62) 2016. 5. 21. 오후 8:26:41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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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8:27:39앗 리엘주도 리갱하면서 돌리실 분 찾아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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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잭 (15255E+61) 2016. 5. 21. 오후 8:28:0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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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mKd7mf/7aM (24122E+62) 2016. 5. 21. 오후 8:29:40소헌주 아델주 리엘주 잭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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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8:30:50>>909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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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8:32:31>>912 앗 선레는 다이스로 굴릴까요? ^___^
.dice 1 2. = 2
1. 아델
2. 리엘 -
914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8:35:13앗 저구나. 원하시는 상황이나 장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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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잭 (15255E+61) 2016. 5. 21. 오후 8:37:44저랑도 돌리실 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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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35803E+62) 2016. 5. 21. 오후 8:46:17으음... 오케스트라 부실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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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8:51:00카롤리네도 리갱이에요
밥만 먹었는데 벌써 이시간이... -
918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8:51:03>>916 네 그럼 부실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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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8:57:24>>915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
920 ◆mKd7mf/7aM (67572E+60) 2016. 5. 21. 오후 9:17:14카롤리네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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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리엘 - 아델하이츠 (23009E+64) 2016. 5. 21. 오후 9:17:43달빛이 매끄러운 돌바닥과 불규칙적인 높이로 이어진 지붕들의 윤곽을 비추고 있었다. 아직도 늦은 오후만큼이나 후끈한 기운이 남아있었고, 달도 태양처럼 밝게 빛났다. 동아리를 정한 이후로 이 시간에 부실을 찾은 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도,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금속의 저보다 큰 하프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의자를 끌어와 앞에 앉고 옷소매를 걷어올렸다. 열린 창문 틈으로 달빛과 밤공기가 새들어왔다. 가만히 줄을 튕겨보던 리엘은 이내 두 손을 뻗어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선율을 만든다. 그대로 눈을 감자 머지 않은 기억의 파편이 희끄무리하게 떠올랐다. 어쩌면 거무스름한, 어쩌면 황홀하고 달콤한. 아니, 황홀할 수는 없어. 오른쪽 어깨에 대고 연주를 하는 모습이 제법 요정다워 보였으리라. 그 깊은 숲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무성한 나뭇잎 틈으로 새들어오는 햇빛, 달빛을 받으면서. 누구와 노래했을까, 누구와 연주했을까.
한숨을 쉬며 당신은 돌아섰죠. 슬픈 마음으로 더 이상 말이 없던 당신. 알게 될 거예요. 세상이 변했다는 걸. 영원히 변했다는 걸. 나무들은 이제 초록색에서 황금색으로 변하고, 태양이 사라지고 있어요. 당신을 안고 싶어요. 더 가까이. 입술을 열어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목소리는, 그 노래가 잦아졌을 무렵에 느껴진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선연한 바람이 느껴질 즈음에야 제 모습을 감추었다. 하프를 연주하던 손길도 그친 채로 가만히 손을 내린다. 이상해. 오늘의 나는 왜 자꾸 기억의 강을 되짚어 올라가려 할까요. 느릿하게 창밖을 바라보며 무어라 중얼이려던 입이 순간 다물렸다. 당신 때문이었어. 아냐, 바람이야. 못된 바람소리. 홀리지 마. 매번. 죽었잖아. 얕은 떨림을 보이는 팔이 머리를 조종한다. 결국 하프에 고개를 기댄 채로 나른한 날숨을 내쉬고 만다.
그러다 돌연 부실 문이 열리자 리엘은 고개를 느릿하게 돌렸다. 은발에 달님을 빼앗은 눈동자. 정확히는 같은 동아리, 아델하이츠였다.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바라보던 눈사위가 이내 버릇처럼 휜다. 하프에 기대었던 고개를 떼어내고 입술을 연다.
"안녕, 이런 시간까지 어쩐 일이에요? 잠이 안 왔어?" -
922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9:28:01캡틴도 좋은 밤입니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꽤 조용한 시간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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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mKd7mf/7aM (61002E+62) 2016. 5. 21. 오후 9:28:36그러게요. 오늘은 어쩐지 조용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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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아델하이츠 - 리엘 (35803E+62) 2016. 5. 21. 오후 9:37:21오늘의 달빛은 누군가를 실명시켜 버릴듯이, 유난히 밝게 타올랐다. 마치 꺼져버리기 직전의 촛불같이, 살고자 발악하는 생명처럼, 자신의 은빛을 비추며 그것이 아무 이유없이 안타까워 질 정도로 반짝였다.
그가 어째서 기숙사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왔는가, 그것은 아델하이츠 본인 조차도 몰랐다. 그저 발걸음이 그를 밖으로 이끌었다. 왜인지 모르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이쪽으로 오라고 자신의 무의식이 속삭였다. 왜? 내가 그곳에 가서 할일이 뭐가 있기에.
그러다가 문득 학생이 대부분 빠져나가 어두운 복도에서 아델하이츠의 귀를 깃털로 간지럽히는 듯한 부드럽고 유려한 하프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마치 기억나지도 않는 어릴적을 지어내서라도 떠올리게 만드는 높은 음의 선율이 아델하이츠를 이끌었다. 어디서 나는지는 이미 짐작한다. 그 하프를 연주하는 자도 이미 짐작한다. 그는 왜 그곳에 남아있는 것인가.
어쩌면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하고 갈길을 갈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성스러운 느낌마저도 주는 하프의 소리가 족쇄처럼 아델하이츠의 발목을 잡았다. '더 듣고싶다'는 무의식의 생각이 그를 부실로 향하게 만들었다.
뚜벅거리는 발의 소리가 선율과 묘한 화음을 이루고, 끼이익 열리는 문의 소리가 두 사람의 신경을 자극한다.
" ...그럴지도 모르지. "
금빛 하프에 기대 자신을 바라보며 창밖으로 새어나오는 밝은 달빛을 받고 천진난만하게 눈웃음을 짓는 리엘의 모습은 그야말로 어째서 그가 '요정'인가를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 두 사람 밖에 없는 어두운 부실을 밝히는 것은 달밖에 없다.
" ..복도에서 하프소리가 들리더군. " -
925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후 9:37:44그리고 곧 1000 다되가네요.
은근히 빨리 차네요. -
926 ◆mKd7mf/7aM (61002E+62) 2016. 5. 21. 오후 9:38:491000에 가깝게 갈수록 빨리 차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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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9:43:12하지만 지금은 정말 조용한걸요 (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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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리엘 - 아델하이츠 (23009E+64) 2016. 5. 21. 오후 10:00:14어스레하게 내려 앉은, 마치 밤하늘이 내려선 듯한 모습이었다. 온통 하얗기만 해서 오히려 눈이 부셨다. 눈 안쪽이 시큰거리는 감각에 앉아있는 채로 시선을 살짝 내리깔았다. 그의 목소리가 고요한 적막을 휘젓고 찾아올 때야 다시금 시선을 올리며 희끄무리한 미소를 입술에 깨물렸다.
그럴지도 모른다니. 결국 어디에도 이유는 없고, 그저 변덕일 뿐인걸. 괜찮아요, 나도 그런걸. 그는 차가운 달님을 닮았다. 차갑기는 손조차 뻗을 수 없으면서, 빛나기는 무어가 그리 빛나는지. 막 돋는 이파리는 채 자라지 않아 아직 여윈 겨울 나뭇가지가 달을 쪼개어 놓듯. 저 조각은 네 것, 저 조각은 내 것. 잘게 부수어진 조각을 나누고 나누다 보면 우리 모두 달 하나쯤은 제 마음에 품을 수 있겠지. 하지만 그건 네 달은 아니에요. 내 달도 아니지만. 이미 우리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이지. 그럼에도 달을 닮은 네가 퍽 아름답게도 보였다면, 부럽기라도 한 걸까요, 난.
"나는, 으응, 음, 그러게. 나도 잠이 안 왔던 것 같아요."
시끄러웠다면 미안해요. 안 그럴게. 푸스스, 가벼운 웃음과 함께 의자를 조금 뒤로 뺀다. -
929 ◆mKd7mf/7aM (61002E+62) 2016. 5. 21. 오후 10:00:57다들 일이 있으신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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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프리마베라 (58552E+63) 2016. 5. 21. 오후 10:05:09그렇겠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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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아델하이츠 - 리엘 (35803E+62) 2016. 5. 21. 오후 10:16:21장난스러운 웃음을 머금으며 미안하다고 해오는 그의 모습을 낮에 보았더라면 아마 어이없다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밤. 아델의 판단력을 안개처럼 흐려지게 한것은 리엘이 연주했던 부드러운 하프의 선율일까, 아니면 달빛에 군청색으로 물들어 간 어두운 부실일까, 아니면 창문밖으로 비추어지는 은하수일까. 아니, 어느쪽이든 그에게 영향을 미치긴 했을까. 날카로운 얼음의 칼같은 그에게.
조그만 체격의 리엘이 커다란 하프를 잡는 모습이 무의식적으로 상상되었다. 거의 그의 크기만한 금빛의 하프가 고사리같은 하얀손에 의해 연주된다. 어쩌면 새하얀 색인것은 저뿐만이 아닐것같다. 그러나 하얀색만큼 쉽게 물드는 색도 없겠지. 우리는 후에 무슨 색이 될까.
" 아니. 시끄럽지 않았다. "
밤은 모든것을 가려서 사람에게 이상한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자신을 어느정도는 솔직하게 내비치게 만드는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지금의 아델은 과연 얼마나 솔직해져 있을까? 달의 냉기는 그의 칼날을 어느정도로 녹였을까?
" 말 그대로 그저 하프소리가 들려서 와본것이다. "
..아델의 눈이 반쯤 감겨 안구에 옅은 그림자가 생긴다.
" ... ...마저 연주해주었으면 좋겠군. " -
932 ◆mKd7mf/7aM (61002E+62) 2016. 5. 21. 오후 10:20:07프리마베라주도 어서오세요~
-
933 리엘 - 아델하이츠 (23009E+64) 2016. 5. 21. 오후 10:39:55리엘은 그의 말에 자못 의외라는 감각을 느꼈지만 겉으로 표해내는 법은 없었다. 그저 뒤늦게야 "그렇군요." 하고 느슨하게 웃는 얼굴로 고개를 주억였을 뿐으로. 헤묵은 감정이 건드려지기 쉬운 밤에 널 만날 줄은 몰랐어요. 나는 네가 조금 더 차가운 줄로만 알았어요. 열린 창문 틈새로 들어온 바람이 둘을 훑고 지나갔다. 밤의 향기가 났다. 달의 향기가 났다. 언젠가 맡아본 향기. 그건 이별의 향기였을가. 연정의 향기였을까.
탁 트인 창가를 바라보지만 달빛 만큼이나 어둠이 짙어 선명히 보이는 건 드물었다. 달빛에 취한 탓에 사실 새카만 하늘엔 별조차 없다는 걸 뒤늦게 알고 말았다. 적막한 어둠. 끝이 보이지 않는 저 하늘에 무엇을 쓸 수 있을까. 말할 수 없을 때는 침묵하라. 그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고 그 어떤 말로도 해명할 수 없으니 무슨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표현을 시도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행동이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오만불손한 행동이다.
마저 연주해주었으면 좋겠군. 나지막한 목소리에 리엘이 다시금 그를 향해 고개를 올리며 음영에 진 눈동자를 응시했다. 마치 달에 핀 제비꽃 같군요. 너와 나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지만. 무엇하나 관심을 두지 않을 것 같던 그에게서 언제 다시 이런 말을 들어볼 수 있을까. 리엘은 천진한 웃음을 소리 없이 흘리며 다시금 의자를 붙여 앉아 하프를 오른쪽 어깨에 기대어 두 손을 뻗었다. 그대에게는 무슨 선율이 어울릴까. 그대의 냉기에는, 그대의 상냥함에는, 그대의 눈동자에는. 리엘이 시선을 내리깐 채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곧 부실에는 잔잔한 선율이 울려퍼졌다. 희미하게, 조심스럽게, 달님을 향해 피어나는 제비꽃처럼.
https://youtu.be/QQXXuUz87nw -
934 리엘 - 아델하이츠(레스 수정) (23009E+64) 2016. 5. 21. 오후 10:40:38리엘은 그의 말에 자못 의외라는 감각을 느꼈지만 겉으로 표해내는 법은 없었다. 그저 뒤늦게야 "그렇군요." 하고 느슨하게 웃는 얼굴로 고개를 주억였을 뿐으로. 헤묵은 감정이 건드려지기 쉬운 밤에 널 만날 줄은 몰랐어요. 나는 네가 조금 더 차가운 줄로만 알았거든. 열린 창문 틈새로 들어온 바람이 둘을 훑고 지나갔다. 밤의 향기가 났다. 달의 향기가 났다. 언젠가 맡아본 향기. 그건 이별의 향기였을가. 연정의 향기였을까.
탁 트인 창가를 바라보지만 달빛 만큼이나 어둠이 짙어 선명히 보이는 건 드물었다. 달빛에 취한 탓에 사실 새카만 하늘엔 별조차 없다는 걸 뒤늦게 알고 말았다. 적막한 어둠. 끝이 보이지 않는 저 하늘에 무엇을 쓸 수 있을까. 말할 수 없을 때는 침묵하라. 그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고 그 어떤 말로도 해명할 수 없으니 무슨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표현을 시도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행동이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오만불손한 행동이다.
마저 연주해주었으면 좋겠군. 나지막한 목소리에 리엘이 다시금 그를 향해 고개를 올리며 음영에 진 눈동자를 응시했다. 마치 달에 핀 제비꽃 같군요. 너와 나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지만. 무엇하나 관심을 두지 않을 것 같던 그에게서 언제 다시 이런 말을 들어볼 수 있을까. 리엘은 천진한 웃음을 소리 없이 흘리며 다시금 의자를 붙여 앉아 하프를 오른쪽 어깨에 기대어 두 손을 뻗었다. 그대에게는 무슨 선율이 어울릴까. 그대의 냉기에는, 그대의 상냥함에는, 그대의 눈동자에는. 리엘이 시선을 내리깐 채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곧 부실에는 잔잔한 선율이 울려퍼졌다. 희미하게, 조심스럽게, 달님을 향해 피어나는 제비꽃처럼.
https://youtu.be/QQXXuUz87nw -
935 ◆mKd7mf/7aM (6323E+64) 2016. 5. 21. 오후 10:44:30벌써 열한시가 다 되어가네요.. 시간의 흐름이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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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10:46:35헉 그러게요 시간 넘 빨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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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mKd7mf/7aM (6323E+64) 2016. 5. 21. 오후 10:52:17오전 열한시가 방금전 같아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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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후 10:53:54이제 눈 깜빡하면 월요일 06시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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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10:57:32>>937 ㅋㅋㅋㅋㅋㅋㅋㅋ항상 시간은 빨리 간다고 느끼는데 주말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938 우에엥 8□8 -
940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10:58:27>>939 저도 싫어요 으아아앙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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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0:59:00>>939 맞아요! 내 꿀같은 휴일이 어디갔지!?
>>938 월요일이라니..! -
942 잭 (15255E+61) 2016. 5. 21. 오후 11:01:53잭 리갱합니다! 아까 돌리신다고 하셨던 카롤리네주! 아직 돌릴 마음이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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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후 11:04:13>>941 전 일주일에 8일정도 쉬면 딱 좋을것 같다구요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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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카롤리네◆l0A5jRCj.Q (61002E+62) 2016. 5. 21. 오후 11:06:25>>942
네,네엣! 부족한 몸이지만 잘부탁드립니다! -
945 잭 (15255E+61) 2016. 5. 21. 오후 11:07:15>>944 선레는 제가 써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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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11:08:35>>945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시리...헤헤 -
947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11:09:58>>941 시간 : 내가 먹었찌 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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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1:10:46어서오세요 잭주~
>>943 정말 일주일에 8일 쉴수 있으면 여한이 없겠네요ㅠㅠㅠㅠㅠ -
949 잭 (15255E+61) 2016. 5. 21. 오후 11:13:45라랄라, 여긴 어딜까. 상황을 되새겨보자.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조금 전의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회상했다.
분명 저녁 식사 이후의 일이었다. 저녁을 먹은 후 나른해진 나는, 졸린 몸을 깨우기 위해 학교 지리를 익힐 겸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했다.
확실히, 처음 다닐 때는 몇몇 사람들도 만나고 학교 지리를 나름 익힌 것 같았다.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려는 순간...
"망할 계단자식. 하필이면 그때 움직여버리냐."
계단이 움직였던 것일까. 나는 분명 원래 길대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처음 가는 길에 진입했다.
가만히 서있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으므로, 계속 걷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만 있는 편이 나았을지도.,.?
언제까지 이 여정을 지속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계속 걷고 있었다.
"하하하... 미칠 것 같다." -
950 아델하이츠 - 리엘 (35803E+62) 2016. 5. 21. 오후 11:15:59자신의 낮고도 차가운 목소리에 알았다는 듯 다시금 소리없는 미소를 지으며 하프를 잡는 리엘의 모습은 그가 상상한 것과는 달랐다. 그 이상이었다. 마치 기억나지도 않는 과거에 읽었던 꼬마 요정같은 모습으로, 빛나는 눈동자를 저와 마주치는 리엘은 흡사 부드러운 깃털같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달밤에 이토록 어울리는 자는 리엘이 유일할 것 같았다.
그리고선, 이내 작은 손으로 연주하는 하프의 음이 부실을 가득 채우며 아델의 귀에도 들어가기 시작했다. 편안하고 나른해지는 가락에 가만히 문에 기대 눈을 감고 있자니 자장가처럼 잠이 쏟아질 것 같았다. 지금 이곳에서 잠든다면 무슨일이 벌어질까. 잔잔한 하프소리가 아델의 숨소리를 진정시킨다. 그렇게 숨소리가 진정되어 마치 숨을 쉬지 않고 가만히 있는듯한 아델의 모습은, 마치 공주를 구하러 싸우다 그만 마녀의 저주에 걸려 1000년간의 잠을 자게 된 왕자님 같았다. 그런식으로 아무런 대화도 오고가지 않는다. 두 사람의 말을 대신하는것은 하프와 침묵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편안한 하프의 가락이 이내 끊겨버리자 아델은 감았던 눈꺼풀을 다시 열어 리엘을 바라보았다. 영원히 잠들어 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연주였지만 그랬기에 쓸데없는 찬사와 단어는 필요 없었다. 박수도, 커다란 소리의 호응도 없다. 침묵의 연주에 가장 어울리는 찬사는 침묵이다.
아델이 리엘에게 고개를 숙여 끄덕여 최소한의, 최대한의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서는 갑자기 창고로 걸음을 옮겨 아침에 그가 만졌던 바이올린을 꺼내어 온다.
" ... "
검은색의 케이스를 열어 젖히자 매끄럽게 잘 손질되어 있는 바이올린이 그를 반겼다. 그리고 아델은 그런 바이올린에게 맞인사를 건네듯 조심스럽게 꺼내 턱에 괴어 한 손으로 체를 잡아, 유려한 하프에 보답하는 듯한 절묘한 선율로 첫음을 내기 시작했다.
https://youtu.be/sFSSAgtkOKw -
951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11:16:13로건주 갱신! 토요일이 너무 빨리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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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리엘 (23009E+64) 2016. 5. 21. 오후 11:17:45아델주 저 답레 약간 늦어질 것 같아요 ㅠ0ㅠ 로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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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1:20:29어서오세요 로건주~ 시간이 진짜 빠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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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11:24:12다들 안녕하세요~과제를 다하고 보니 일요일이 다 되어가네요...레주 내일 이벤트는 몇시쯤에 할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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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1:25:50빨리해야 빨리 끝날거 같긴 한데... 다들 시간이 언제쯤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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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로건 (10081E+62) 2016. 5. 21. 오후 11:27:48저는 넉넉하게 6시 이후로 시간이 날 것 같아요. 빠르면 4~5시 이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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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잭 (15255E+61) 2016. 5. 21. 오후 11:28:30흠... 연극 동아리 연습한다고 학원을 빼면 일찍 시간이 나겠지만 아니라면 9시 이후에나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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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카롤리네◆l0A5jRCj.Q (55499E+61) 2016. 5. 21. 오후 11:32:33>>949
"후응...오늘밤은 보름달이구나아. 오빠들은 잘 지내고 있으려나?"
저녁식사를 마치고 올라가는 길. 창문으로 보이는 달빛에 무심코 이끌려 창문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분명 지금쯤 오빠들도 달을 보며 내 생각을 하고있을텐데.
그때, 어디선가 발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분명 나처럼 저녁식사를 마치고 올라오는 친구들이나 선배들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지켜보고있는데 처음보는 사람이 나타났다. 우리 기숙사에서 본적이 없는 얼굴이다. 누구지?
"어이, 거기 누구야?"
가까이 다가오자 달빛에 얼굴이 비춰져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음,분명 처음보는 얼굴. 일단은 후드를 뒤집어썼다.
"내말 못들었어? 누구냐니깐?" -
959 잭 (15255E+61) 2016. 5. 21. 오후 11:37:01내가 정신을 놓은 채로 걷고 있던 도중, 누군가가 말을 거는 것 같아 앞을 보았다.
후드를 뒤집어쓴 채로 내게 누구냐고 묻고 있었다. 일단, 누군가와 제대로 말을 튼 적이 없으므로 그 후드 안의 정체가 누구든 초면이지 않을까.
"음, 저는 잭. 잭 처칠입니다. 실례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분명 길을 잃어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던 중이었다. 그런데 이 곳에 사람이 있다면, 아마 그 사람은 돌아가는 길을 알 것이다.
마침 잘 된 것 같다. 친구도 만들고, 길도 찾고. 이런 것을 보고 일석이조라고 하던가. -
960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1:39:27흠...저녁에 시간이 나시는 분이 두분이군요.
다른분들은 언제 시간이 비시나요? -
961 아델하이츠 (35803E+62) 2016. 5. 21. 오후 11:41:01무난한 경우 5~6시에 시간이 나고, 늦는 경우엔 6시~7시, 아주 늦으면 7시~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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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11:45:12>>959
"나? 내 이름은 카롤리네 코아멧. 카롤리네라고 불러줘."
키가 140 남짓되는 작은 소녀,아니 카롤리네는 악수하듯이 한쪽 손을 내밀며 인사해요.
"그나저나 처음보는 얼굴인데, 암비티오쪽 학생 맞아? 아니라면 잘못찾아온것 같은데?"
쿡쿡 웃으며 후드를 벗자 구릿빛 피부의 어린 아이가 장난기넘치는 표정으로 웃고있습니다. -
963 카롤리네◆l0A5jRCj.Q (67572E+60) 2016. 5. 21. 오후 11:46:33끄응...시간이 확정되진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최소한 22시 이후에는 올 수 있을거에요 더 일찍 올 수도 있구요. -
964 ◆mKd7mf/7aM (35591E+63) 2016. 5. 21. 오후 11:49:38대부분 저녁때 시간이 나시는군요. 그럼 이벤트는 저녁 8~9시쯤에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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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잭-카롤리네 (15255E+61) 2016. 5. 21. 오후 11:50:53"아, 카롤리네라고 하는군요."
카롤리네, 카롤리네. 좋아, 기억했다. 나는 상대가 악수하잔듯 내민 손을 마주잡고 흔들었다.
"어... 이 쪽이 암비티오 기숙사로 향하는 곳이구나. 저는 암비티오가 아니고 피데스에요. 길을 잃어서..."
머쓱은 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음... 이거 뭔가 부끄러운데.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티내지 말아야지.
"그... 이 쪽 근처는 아직 길을 잘 몰라서 그런데... 어느 쪽으로 가야 피데스 기숙사가 나오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무난하게 잘 넘긴 것 같기도..? -
966 카롤리네-잭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전 12:04:09"좋아, 잭. 내가 길 안내를 해줄게. 조그마한 문제가 있긴한데..."
고사리처럼 작고 앙증맞은 손을 맞잡고는 깡총깡총 뛰어다녀요.
"피데스로 가는길은 모르겠어. 미안해서 어쩌나아? 그쪽에는 갈 일이 없었어서 말이지."
카롤리네는 어깨를 으쓱하며 씨익 웃습니다.
"하지만 연회장까지 가는 길은 알고 있으니 괜찮아! 거기서부턴 갈 수 있지?"
자기 몸만한 배낭을 매고도 기운차게 뛰어다니며 재촉하듯 복도 반대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해요. -
967 리엘 - 아델하이츠 (28302E+59) 2016. 5. 22. 오전 12:06:46문에 비스듬히 기댄 채 미동도 없이 눈을 내리감고 감상하는 그의 아래로 그림자가 드리운다. 달이 기울며 부실의 모든 것이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렸다. 연주가 끝날 때까지, 그리고 그 선율이 멎어갔을 즈음에도 부실엔 한동안 적막한 공기가 흘렀다.
숲을 나와서 다시 이 곡을 연주할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연주를 마치고 가만히 하프를 바라보며 차가운 금속을 손가락으로 느릿하게 쓸었다. 인연? 아니, 난 인연이란 걸 믿지 않아요. 인연이란 중쳡된 우연의 결과일 뿐이지. 뭐든 이름 붙이길 좋아하는 인간이 마음대로 그걸 인연이라 이름 붙인 것 뿐이라고 내게 그랬어. 그래서 인연人緣인 거잖아. 그런 건 믿지 않아. 인연도, 우연도, 운명도. 나는 조금 더 확실한 것이 필요해요. 그 뿐이었어. 그 끝은 뭐였을까. 절망, 성공, 평화, 행복, 혹은 사랑. 사랑, 사랑이라. 그 얼마나 감미로운 단어인가. 사랑해, 악과 설움에 받쳐 내지른 고함이 머리를 후려치듯 왕왕 울렸다. 아니, 사랑한다고 말한 게 맞나? 언뜻 울음소리도 섞여 들렸던 것 같기도 했다. 얼굴을 보지 않아 확실하진 않았지만, 뇌에 이어서 귀까지 미친 게 아니었다면 분명했다. 무어라 답했더라. 그 절절한 고백에 말이다. 아니면 또 도망했던가. 그 애의 눈은 어땠지? 뒤로 어떤 풍경이 이어졌더라? ……내가 왜 이런 걸 떠올리고 있나. 그만 두자. 리엘은은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그를 바라봤다.
나를 위한 연주인가요? 리엘은 무언으로 물으며 가만히 창고에서 바이올린을 가져와 활을 쥐는 남성을 가만히 응시했다. 부드럽고 하프보다 더욱 선연한 선율이 고요한 적막을 흔든다. 눈을 감고 무엇을 떠올려. 희로애락이 결여된 무언가처럼 타인을 대하는 그가 만들어 내는 선율은 그것을 부인하는 양 눈 앞에서 아른거렸다. 리엘은 희끄무리한 잔상이 반들반들해지는 감각을 느끼고서 다시금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짙푸른 색의 하늘, 흐릿한 구름에 가려진 달빛이 희미하게 어두워진다. 눈을 살짝 가늘게 좁혀 빛의 흔적을 좇았다. 그거 아나요? 밤하늘은 검지 않아요. 하지만 밤의 어둠은 검지. 밤의 어둠은 자취를 감추고, 고요한 바람의 울음은 소리를 감춘다. 그 즈음에 연주가 멎었다.
"고마워요."
목적어를 잃은 말을 자그맣게 중얼이며 가만히 창밖을 응시했다. 아름답네요. 오늘은 유난히 더. 리엘은 몸을 일으키며 하프에서 멀어졌다. 사람들이 너에대해 무어라 쑥덕이는진 별로 관심 없지만요. 난 내가 보는 그대로 해석해버리거든. 조금 이기적인가요? …맞아, 그리고 나도 내가 이기적이라는 걸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네가 선물해 준 선율에 오늘밤이 더 좋아질 것 같네요."
네게 천천히 다가가 천진한 미소로 고개를 올린다. -
968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전 12:07:36저도 저녁 즈음에 시간이 빌 것 같아요 ㅠ0ㅠ 이벤트 시간에 맞춰서 들어올게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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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2:09:42음... 정말 엄청나게 활기차군. 작은 체구로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닌다. 그나저나 길 안내를 해준다고?
그것 참 다행이군. 피데스로 가는 길은 모른다지만, 연회장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으니 연회장에 가서 다시 내 기숙사로 가면 되겠지.
"음, 사람 여러번 흔드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순간 급 당황했다가 다시 안심했어요."
그 말대로, 여러모로 장난기가 많은 듯 했다. 지금도 그 작은 몸으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뛰어가기 시작한다.
"가, 같이가요!" -
970 카롤리네-잭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전 12:16:43>>969
"어머, 어서 안오면 놓쳐버리고 말거라고? 빨리빨리이!"
카롤리네는 저 앞에서 깡총깡총거리며 잭을 기다려주고있어요.
잭이 카롤리네가 있는 곳까지 오자 손을 꼬옥 잡아요
"또 길 잃어버리면 안되니깐 손 잡고가자!"
오빠들이 자신에게 해주었듯이 손을 꼬옥 잡고 당당하게 걸어가요 그렇게 한참을 걷고있으니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연회장에 도착했습니다. -
971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2:22:53거참, 빠르다. 벌써 저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앞에 도착하자, 그녀는 내 손을 잡고서 다시 출발했다.
이번에는 조금 천천히 걸어간다. 여유가 생겼다.
"제가 애도 아니고, 이런 데서 당신을 길을 잃지는... 아, 이미 한번 길잃었었구나."
나는 반박을 해보려 했지만, 반박하기도 이전에 벌써 나 자신에게 논파당한 것을 깨달았다.
이런 바보.
나는 이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기기 위해 벌써 연회장에 도착한 것을 말한다.
"아하하! 걸음이 워낙 빨라서 그런지 벌써 도착했군요!" -
972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전 12:23:38문제는 이벤트 다음날이 월요일이라는거네요.. 다들 피곤하시지않게 빨리 끝낼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973 카롤리네-잭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전 12:29:54'좋아좋아! 이렇게만 하면 나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는거야!'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요.
"이제 내가 손 잡아줬으니 길 잃어버리는 일은 없는거야!"
생긋 웃으며 걷다보니 어느새 연회장에 도착합니다.
"응응! 도착했어. 이제 바로 피데스로 가는거야?"
도착했다는 것을 알아채자 조심히 손을 놓으며 물어봐요. -
974 아델하이츠 - 리엘 (04954E+57) 2016. 5. 22. 오전 12:34:55" .... "
잠시동안의 부드러우면서도 커다란 선율이 막을 내리고, 목적어를 잃은 체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리엘을 눈동자만을 굴려 힐끔 바라보다 말아 바이올린을 테이블위에 올려둔다.
평소의 그는 이 정도로 말이 없지는 않았다. 물론 평상시에도 타인에 비하면 조용한 편이기는 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지금의 그는 단어 단 한마디를 내뱉는것도 꺼려지는듯 입술을 다물어 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대답이 없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또는 긍정도 부정도 할수없기에 목소리를 꺼내지 않는다. 왜인지 갑자기 귓가에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무슨 이유에서이지. 지금 이 상황에 왜 뜬금없이 파도소리를 듣는것이지?
조용히.. 아무말없이 그저 꿈을 꾸듯이 새하얀 손으로 자신의 두 눈을 가린다. 이대로 잠들어 버린다면 다신 깨어나지 않을까? 오늘밤 자신은 무슨 생각을 하며 잠들게 될까? 아직 체 헤어나오지 못한 하프소리가 뇌를 따갑게 울렸다.
" ... "
그대로 약 30초 가량이 지났을 무렵에, 손 틈새로 다시금 동공을 굴린 그곳에 리엘은 아직도 서있었다. 아직도 자신에게 미소를 지으며 그곳에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입꼬리는 올라가지 않았다. 마치 감정이 없는 인형마냥 싸늘했다. 그저 입술에 도는 핏기가 그가 살아있는 생명체라는것을 증명할 뿐, 그 외에 그가 살아 움직이는 무언가라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은 그의 가슴에 귀를 대어 심장소리를 기울여 듣는 방법밖에는 없을듯했다.
" ..특별하군. "
길고 긴 침묵의 끝에 튀어나온 말 한마디는 자신도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저 무의식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와 감정. 길을 잃은 소리. 그것이었다. -
975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2:37:20"그, 글쎄요... 길 잃어버리는 거랑 손잡는거랑은 별로 큰 상관이..."
애초에 여기서 헤어지게 되면 달리 손잡을 사람이 없잖아.
결국 길을 잃게 되는... 아니, 그게 아니지. 길을 잃을 일이 없을 거야! 아마...
"음... 바로 피데스로 갈까요...? 그렇게 하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운데." -
976 카롤리네-잭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전 12:40:44"역시 그렇지! 그럼 정원쪽에서 산책하는건 어때? 나도 바로 돌아가고싶진 않거든!"
한바퀴 빙그르 돌며 까르륵 웃어요.
마침 오늘 달빛은 예쁘기도 하고, 산책하기에 나쁜 날씨도 아니잖아?"
카롤리네의 발걸음은 이미 정원쪽을 향하고 있어요. -
977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2:45:47이미 정원을 향해 걸어가고 있으며 물어보다니... 저렇게 능글맞을수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스스로 휘말리는 것이 저 사람의 이상한 특징이다.
"가, 같이가요!"
이번에도 거리가 꽤나 멀어졌다.
그나저나 달빛이 정말 예쁘네. 이런 달빛을 보고 있자니, 새벽 감성이라는 것이 생긴다. -
978 카롤리네-잭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전 12:50:44카롤리네는 정원 입구 근처에 걸터앉아 잭이 오는것을 기다리고 있다가 잭이 오자 폴짝 뛰어서 내려와요
"정말이지 달빛을 받으며 산책하는건 기분 좋아!"
자연스레 손을 잡고는 정원 안쪽으로 들어가요.
"오늘은 보름달이라 더 아름답단말이지.."
복도를 걸을때와는 다르게 달빛을 음미하듯이 천천히 걸어요. -
979 리엘 - 아델하이츠 (28302E+59) 2016. 5. 22. 오전 12:54:37남자의 얼굴은 없었다. 표정이 없었다. 지워진 기억인 듯 뭉개진 과거인 듯, 세초洗草한 실록마냥 물에 번져 흐려지고 무던한 표정이 남은 초상처럼 그저 알 수 없는 그 차가움이 둥둥, 목 위를 떠다녔다. 어렵군요. 비스듬한 미소가 따라붙었다.
리엘은 어쩌면 애매하게 보일 수 있는 미소를 입가에 깨물리며 발 뒷꿈치를 들어올려 손을 뻗었다. 달빛이 밝아 바닥에 새겨진 그림자가 꿈틀댄다. 손을 덮고 있던 옷소매가 쓸려내려가며 드러낸 손끝으로 제 눈가를 가리고 있던 그의 손을 살짝 건드린다. 무슨 생각 해요? 괜찮나요? 어디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그러지 말아요. 가리지 마. 난 눈을 보며 대화하는 게 좋은걸. 그렇다 할 대화를 우리가 나눈 건 아니지만. 그대로 살짝 그의 손을 끌어내린다.
"──…."
리엘은 무언가 말하려 입을 뗐지만 막상 하고 싶은 말 따위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한 번 소리없이 웃고 다시 입을 다물었다. 네 말은 어려워요. 곧 그의 손에서 손을 떼어내며 뒤로 물러선다.
"잘 자요, 아델하이츠."
우문현답을 하듯 속삭이는 어투로 말하며 천천히 부실 밖으로 걸음을 틀었다. -
980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2:56:52먼저 가 있었던 그녀는, 내가 정원에 도착하자 앉아있던 곳에서 내려온다.
어째서인지 자연스럽게 손이 잡힌다.
달빛이, 뭔가 감성을 자극한다. 보름달이어서 그런건가, 더 그런 것 같은 기분.
늑대인간들이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한다는 이유가 이런 걸까.
"그 말대로, 달빛이 아름다워요. 그런데 보름달이 뜨는 이런 날에는, 가끔 무서운 이야기도 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나는 어흥, 하는 듯한 손짓을 하며 말한다. -
981 카롤리네-잭 ◆l0A5jRCj.Q (46564E+56) 2016. 5. 22. 오전 1:02:11"무서운 이야기. 카롤리네 좋아해요! 이야기하는건 못하지만 듣는건 자신 있다구요?"
잭이 손짓을 하는것을 보고 앙! 하며 따라해요.
"어릴땐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들어도 아무렇지 않다구요? 카롤리네는 어른이니까요!"
허리에 손을 얹고 당당하게 가슴을 폅니다. 얼굴에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띄고있어요. -
982 아델하이츠 - 리엘 (04954E+57) 2016. 5. 22. 오전 1:05:47그렇게 가만히 있자니 힘을 뺀 손이 무언가에 의해서 살짝 끌어내려지는 것을 느꼈다. 끌어내려진 손틈으로 달빛이 비집고 들어와 아델의 눈동자를 밝게 적셨다.
여태껏 동공만 굴려 리엘을 바라보았던 아델이 처음으로 완전히 고개를 돌려 그와 눈을 마주쳤다. 그는 자신에게 뭐라 말하려 했던듯 웃으며 입술을 달싹였지만, 이내 그만두듯이 앙 다물어 자신에게 고요한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아델은, 그런 리엘을 바라보며 눈을 다시 한번 더 느릿하게 감았다 뜨는것으로 밤인사를 대신했다.
잠시의 문소리가 잦아들고, 부실에는 그와 리엘이 잡았던 하프의 온기만이 남아있었다. 이제 그만 기숙사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여기서 그대로 잠들어 버려도 아무도 뭐라 하진 않을것같아서 아무말 없이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기 시작한다.
" ... ... 비올라. "
자신이 내뱉는 말은 자신도 이해할수없다. 최소한 지금만은 그렇다.
이것이 그가 잠들어 버리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생각이다.
//수고했어 리엘!! -
983 리엘 (28302E+59) 2016. 5. 22. 오전 1:09:20앗 아델주도 수고하셨어요~! ^___^ 비올라..! 누굴까 uu*
-
984 이름 없음 (98957E+57) 2016. 5. 22. 오전 1:11:26으음, 시트를 내긴 했는데 혹시 캡틴이 돌아오면 확인해줄 수 있을까 (''), 일단 다들 반가워. 예비 신입이야.
-
985 카롤리네 ◆l0A5jRCj.Q (44297E+57) 2016. 5. 22. 오전 1:13:50반가워요! 캡틴 오시면 금방 확인하실거에요.
미리 인사드릴게요 반갑습니다! -
986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15:10"오호,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시나요?"
그녀가 내 손짓을 따라하는 것을 보며 말한다. 나도 말하는 것은 큰 자신은 없지만, 이런 애들은 혹시 무서워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음... 뭔가 분위기상 내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
"정말 그런가요? 시험해보죠."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음, 무난하게 시작할까.
"옛날에 한 금슬좋은 부부가 살았었죠. 어느날, 남편이 일을 나가면서 하는 말이, 오늘 느낌이 안 좋으니 누가 와서 문을 열어달라고 해도, 절대 열어주지 말라는 것이었죠. 자신은 오늘 밤 들어오지 않을 것이니. 그렇게 남편이 나간 뒤 밤 늦게, 급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죠. 문 쪽에 달린 창문을 통해 누군지 확인하자, 남편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열어주려는 순간, 아침에 나가며 말하던 남편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남편은 정말 다급한 표정으로 문을 두드렸지만, 아내는 귀마개를 끼면서까지 문을 열어주지 않았죠. 그렇게 다음날 아침, 문을 열어 확인해보니, 쪽지 하나와 함께 남편의 머리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쪽지에는..."
"존나 똑똑하네"
나는 마지막 말을 최대한 무섭게 말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이 정도면 잘 됐으려나. -
987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전 1:15:29확인했습니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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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전 1:15:37다들 반가워. 신입 아네모네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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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잭 (55838E+56) 2016. 5. 22. 오전 1:19:07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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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카롤리네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전 1:20:01표정은 방금전과 전혀 다르지 않고 여유롭지만 얼굴색이 창백해졌네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보지만 너무 어설픕니다.
"저,저,전혀 안무서웠네! 하,하나도 안무서웠는걸?"
표정은 여유롭지만 동공은 흔들리고, 얼굴은 창백해지고, 잡은 손을 더욱 꼬옥 잡아요.
"카,카롤리네는 어른이니까 이런 이야기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
991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전 1:20:52글자가 깨졌나..?했는데 그대로 읽으면 아<네모>네가 되는군요! 신기해라..
원래는 기숙사 배정을 해드려야하는데 제가 곧 자러가야하는 시간이네요..ㅜㅠ 내일 괜찮으실까요? -
992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전 1:22:54>>991
이런, 내 이름을 눈치챘구나. 아'네모'네라는 고도의 암호를 알아내다니.
기숙사 배정이라, 괜찮아. 어차피 시간도 늦게 시트를 낸건 나였으니까. 미리 잘자라고 말해둘게. 좋은밤 :) -
993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23:16얼굴색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어른스러움을 표방하려는 것인지, 무섭지 않다고 열심히 피력한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자연스레 웃음이 나와버린다.
"정말 안 무서웠어요?"
잡은 손이 점점 아파올 정도로 꽉 잡는다.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조금 심했나?
"아무렇지 않은거... 맞죠...?" -
994 이름 없음 (28302E+59) 2016. 5. 22. 오전 1:25:28앗 아네모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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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전 1:27:08반가워 예쁜이.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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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mKd7mf/7aM (92174E+58) 2016. 5. 22. 오전 1:27:23>>992 소리내서 읽어보기 전까지는 오타신가도 생각했어요. 읽을때 어머니가 뭐하는 건가 하는 눈으로 바라보신건 안비밀..
그럼 레주도 눈을 붙이러 갈게요. 4스레는 미리 세워뒀으니 터질 경우 그쪽으로 이동해주시면 됩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
997 잭-카롤리네 (55838E+56) 2016. 5. 22. 오전 1:29:38레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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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카롤리네-잭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전 1:31:00"응응! 괜찮아! 이정도는 아무렇지 않은걸! 어른이니까"
씨익 웃고는 다시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해요 대신 아까보다 돌아보는 횟수가 늘어난 것이 보여요.
한참을 앞장서서 걷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손을 꼬옥 잡고 걸어가요
"다시 말하는거지만 하나도 안무서웠으니까!"
아마 카롤리네는 오늘 밤에는 혼자 화장실 가지 못할것이 분명합니다. -
999 카롤리네-잭 ◆l0A5jRCj.Q (20567E+55) 2016. 5. 22. 오전 1:31:28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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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아□네주 ◆s2wPoS2JgM (98957E+57) 2016. 5. 22. 오전 1:32:36좋은 꿈 꾸길 바래 캡틴. :)
그럼 슬슬 이사를 가볼까? -
1001 카롤리네주 ◆l0A5jRCj.Q (33273E+57) 2016. 5. 22. 오전 1:32:39영광의 1000번은 카롤리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