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3303695> [All/판타지]마법의 가을 - 2 (1001)
◆mKd7mf/7aM
2016. 5. 15. 오후 6:14:55 - 2016. 5. 18. 오후 1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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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mKd7mf/7aM (93543E+54) 2016. 5. 15. 오후 6:14:55☆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 처음 오신분은 너무 어려워말고 잡담판에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려워말고 해당 스레의 스레주와 레스주들에게 문의해주세요.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스레를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
1 ◆mKd7mf/7aM (93543E+54) 2016. 5. 15. 오후 6:15:46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3126598/recent
1스레 : http://bbs.tunaground.co/trace.php/situplay/1463151970/recent -
2 이름 없음 (92617E+54) 2016. 5. 15. 오후 6:25:10새스레!
타린주 어서와요! -
3 이름 없음 (92617E+54) 2016. 5. 15. 오후 6:25:40앗 리엘주도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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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름 없음 (11331E+52) 2016. 5. 15. 오후 6:26:05아쉽게 천은 놓쳤네요! 레티샤주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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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레바테인 (68408E+55) 2016. 5. 15. 오후 6:26:10다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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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 없음 (93799E+54) 2016. 5. 15. 오후 6:26:49레티샤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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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6:27:47ㅠㅠㅠㅠㅠ 아냐 로건주 나도 너랑 로거니랑 둘다 사랑해!! 전혀 기분나쁘지 않았어!! 다만 이렇게 누군가의 레스에 언급되는게 처음이라서 떨렸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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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6:31:50>>7어멋 착하신 분!고마워요!(부둥부둥)
그럼 로건주도 밥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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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라인 - 카를◆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6:32:33"레티샤님이 이곳으로 오신거군요"
레온하르트는 지금 자신의 주군의 가문에 일원이 이곳에 있다는걸 알고 긴장을 한다는 걸인식하였다. 자긴은 그 누구와도 친해질 자신이 있었지만 자신이 충성을 받쳐야할 베르나도트 가문과 황가에 대하여선 우정보다는 스스로의 모든것을 받추어 그들을 보좌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저의 질문에 대답해주셔서"
카를님에게 감사를 표한다. 자신의 질문에 대답해 준것에 진심으로 감사으로 감사하며 스스로 마음을 먹는다.
"이 빌헬름에 레온하르트! 무슨 일이 있어도 레티샤님을 도울것을 맹세합니다"
힘찬 목소리로 말한다. 처음에는 보좌하거나 붙어서 호위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북부에서 권력욕 없다고 유명한 레티샤님과 카를님께서 탐탁치 않을 것이다. 나같이 언제나 그분의 편이 되어드릴수 있는 녀석은 한명 있는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말이다.
"너무 걱정 하지 마십시오. 저도 그렇게 단단한 사람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그분에게 예를 표하긴 하지만 대놓고 부담을 줄생각은 없습니다. 기숙사도 다르니 많이 만날일은 얼마 없을것 같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만약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 한몸 받칠겁니다!"
예를 표하지 않는것은 말도안된다! 빌헬름으로서의 자신이 말한다. 하지만 그분 께서 원한다면 당연히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할것이다. 자신의 속으로 굳게 맹세하며 카를님께 고개를 숙인다.
//슬슬 저도 밥먹으러 가겠습니다~ -
10 이름 없음 (11331E+52) 2016. 5. 15. 오후 6:33:12두분 모두 매우 귀여우신 것...^_ㅣ
로건주도 다녀오세요~ -
11 엘리자베스와 아델하이츠◆mKd7mf/7aM (93543E+54) 2016. 5. 15. 오후 6:34:38>1463151970>960
디에고의 미소가 이번에는 약간 오묘해집니다. 이걸 굳이 정의하자면... 곤란일까요? 후계자라는 점에서 디에고가 후안을 믿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나머지는...음. 디에고는 후안이 책상에 다리를 올려두고 있던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곳이라면, 어디 말이니?"
사실 대가문의 가주 쯤 되면 기숙사를 밝힐 램프 정도는 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그러지 않는 것은 엘리자베스가 알아서 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겠죠.
>1463151970>962
"귀족들도 용족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평민들은 오죽할까."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용족을 한 번도 보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특히 평민은. 아델하이츠를 비롯해서 용족 동급생을 둔 것이 그들에게는 일생일대의 일이죠. 성격 때문에 얼마 안가서 가라앉을 것이라는 말에 에르제베트는 고개를 젓습니다.
"그게 아니야. 익숙해져서 무덤덤해지는 것일테지."
용족을 만났는데 성격이 차가운 것 정도는 아무 흠도 아니죠.
"아무리 용족이라도 이제 와서 입학을 무를 수는 없어. 퇴학된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
저도 잠시 저녁을...ㅠㅠ -
12 레온 - 카를◆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6:37:11자꾸 레온을 라인이라 적는 실수를(눈물)
레온하르트가 라인하르트가 되어버려~ -
13 스티리아-카를◆Ajo.j/ZlJA (6117E+49) 2016. 5. 15. 오후 6:45:50카를에게 그렇게 말하는 스티리아는 북부에 지낼때 매번 옷을 두꺼운 것으로 두겹씩 껴입은 뒤에 난방을 든든하게 틀어놓고 베르쿨름과 같이 침대에 들어가 두꺼운 이불을 꼭꼭 덮어서 겨우 잠드는 매일매일을 보내왔기에 늘 그렇듯이 두껍게 입고 자려했다가 더워서 그만둔 것을 떠올리던 스티리아는 곧 카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가 한 말을 듣고 조금 의외라고 생각한다.
...날씨 얘기를 물어본 건데...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이야기를 들어버렸다. 뭐... 그래도.
"...그렇군요."
러고 말하고 입을 다물었다. ...입을 다물고 있으니 정말 인형같았다.
"...그런 자리에 자진해온만큼. 열심히 하겟습니다."
라고 말한다. -
14 나인◆xdPAhd4r6s (36495E+53) 2016. 5. 15. 오후 6:51:49>>12
앗..나역시 라인하르트로 알고있어버린 -
15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6:54:14프림은 북적북적 사람이 많은 탓에 머리거 핑핑 도는듯 하였다. 북부에서는 이렇게 큰 욺직임이 없었다. 이렇게 시끄럽지도 않았다. 그것이 나쁘다는것을 뜻하지는 않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약간 거북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였다. 이리저리 돌아보니 학생들이 하나 둘 씩 후원자나 높으신분을 만나는것 같은데 자신은 그러지 않은것 같아 안도함과 동시에 초조해진다.
//다시 왔어요! 만날 사람은 캡틴에게 맞겨보겠습니다 (찡긋 -
1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6:55:34" ..그렇습니까... "
하기사. 그들이 잠잠해질리는 만무하다. 탐구욕이 왕성한 스키엔티아에서는 자신을 줄곧 연구하려 들테고, 친화력이 왕성하고 활발한 포르티아는 말할것도 없고, 피데스는 조금 조용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들 역시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올테고, 암비티오에서도 저를 눈안에 꼽아넣고 있겠지. ..그러고보니 나이게르 가문과 같이 후냐디의 지원을 받는 가문의 학생이 암비티오로 갔다 했다. 가문이.. 문필드 가문이었나. 듣기론 그 가문의 학생들은 줄곧 대대로 스키엔티아, 또는 암비티오로 배정되어 왔다고 하던데. 언젠가 그를 만나보는것도 좋을것같다. 마차에서 보았던것 같기도 한데. 이름이...
"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제와서 퇴학당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 가문과 후냐디 영주님을 위하여서라도 말이지요. "
난 사실 어찌되었던 간에 괜찮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두 가문에 괜히 불똥을 튀게 만들어 피해를 줄수는 없다. 더군다나 이제 와서 물러봤자 다시 예전의 지루했던 생활로 돌아가는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되지 않으니. 아니 어쩌면 이하는 될 수 있겠다.
" 그럼 영주님. 전 이만 시간이 되어 물러가야 할것같습니다. 마음같아선 계속 영주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오나, 저 외에도 영주님을 알현하고 싶어할 자들이 많고 무엇보다 자주 오지않는 기회. 저 역시 다른 귀빈분들을 뵈어보고 싶군요. "
사실 그녀를 만나기 전에는 다 필요없으니 그냥 기숙사에서 쉬고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했으나, 그녀를 만나고 나니 갑작스레 이름모를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다른 영주(섭정)들은 어떨까. 다른 자들과 대화를 해서 자신이 피를 볼 일은 거의 없을것같으니.. 점점 아델 본인도 자신의 변화가 신기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드르륵 되도록 조용히 의자를 다시 집어넣은 후, 예의바르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자 귀 뒤로 넘기었던 그의 머리카락이 도로 내려와 찰랑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델은 아랑곳 않고 또 다시 머리를 뒤로 넘겨, 날카로운 눈빛으로 후냐디 영주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무언의 인사를 드린 뒤 문을 닫았다.
//다음은 누굴 만날까! -
17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6:59:00아버지의 미소가 오묘해진 걸 놓친 엘리자베스는 여전히, 남동생에 대해 믿는다며 미소짓고 있을 뿐이었다. 애초에 후안의 그런 면을 본 적 없는 그녀가 오묘함을 눈치 채더라도, 자신이 말 실수라도 했냐며 되묻기만 할 것이었다. 그 순간을 놓친 엘리자베스는 이어진 아버지의 질문에 생각하기 위해 잠시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수업이 있을 때에는, 중간에 사정이 있어 돌아오지 않는 한 교실에 머물 것이고. 식사 시간에는 연회장이 있다.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때는 도서관이나, 공원… 아니면 동생이 있는 피데스 기숙사로 갈 수도 있고. 친구가 생긴다면, 그 친구의 기숙사 아니면 학교를 돌아다닐 수도 있다. 아직 가본 곳도, 이루어 진 것도 없지만 생각해보면 아예 없지는 않았다.
"도서관이나, 공원에 가 있거나, 친구가 생긴다면 이곳저곳을 같이 돌아다닐 지도 모르죠. 친구가 생긴다면 말이에요."
직설적인 성격 탓에 먼저 다가왔다가 상처 받고 돌아가는 이들을 여럿 경험한 엘리자베스였지만,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것이었다. 상처 받음을 알아도 끝끝내 말하고 마는 자신의 지독함이란. 친구가 될 수 있는 조건에 쉽게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을 만큼 단단할 것, 이라고 붙일 수도 일이었다. -
18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7:00:16레바테인: 아델아델. 용이라면서? 되게 신기해! 연구하고 싶어! 비늘 몇 조각만! 아니면 이빨이라던가도!
레바주: 자기를 연구하면 되지 않을까?
레바테인: 인간 코스프레+평민 코스프레 중이잖아! -
1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01:40>>18
아델하이츠: (외면) -
20 레바테인 (40065E+52) 2016. 5. 15. 오후 7:09:53>>19 레바테인: 에엣.. 넘햇..(레무룩) 그치만 용족이랑 같이 학교에 다니는 건 그렇잖아? 되게 희귀한 느낌이잖아?
레바테인: 그러니까 부탁 잘! -
2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13:25>>20
아델하이츠: ..흥. 잘부탁하던지.(무표정(츤츤 -
22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7:17:43>>21 레바테인: 에헷. 나도 잘 부탁해! 그런데 이 (중략 엄청 복잡한 이론) 이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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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20:55>>22
아델하이츠: (조용히 일어나 다른곳으로 가버림) -
24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7:21:06>>22 프림 :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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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7:23:55>>23
레온: 여! 아델! 뭐하고있어!?
(그냥 친구가 보여서 옴 길게 부르기 귀찮아서 아델이라 부름) -
26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7:25:38>>23-24 레바테인: 스키엔티아 학생이라면 열심히 지식을 탐구하자! 그러니까 나랑 같이 연구하자! 그리고 같이 지식도 쌓고 학교탐험도 하고!
레바주: ....... -
27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7:28:45>>26 엘리자베스 : ㅉㅉ... (본인 일 아니라고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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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28:46>>26
아델하이츠: >>25 이 녀석이 너와 깊은 탐구정신을 나누고 싶다 하는군. (자리를 피할 준비) -
29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7:30:08>>28
레온: 탐구라.. 재밌겠는데! 아델 같이하자!(빛나는 눈) -
3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31:39>>29 아델하이츠: 싫다.(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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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레바테인 (40065E+52) 2016. 5. 15. 오후 7:31:40레바테인: 이야야야얍! 변신술이다앗!
레바주: 과하게 발랄한 것 같습니다. 주의하세요. 얼굴은 미소녀인데... -
3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40:00아무도 없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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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7:42:21있어요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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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레바테인 (68408E+55) 2016. 5. 15. 오후 7:42:40있긴 있습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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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름 없음 (5408E+55) 2016. 5. 15. 오후 7:43:55리엘주 리갱해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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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44:19리엘.. 토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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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7:44:32리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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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레바테인 (40065E+52) 2016. 5. 15. 오후 7:45:17어서오세요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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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타린-아델하이츠 (54448E+57) 2016. 5. 15. 오후 7:47:03/조용하니까 답레 이어놓기... 이걸 막레로 하죠! 수고하셨어영
"인상적이라니, 고마워요."
타린은 파인딜의 똬리 튼 몸통에 손을 올려놓고 해맑게 웃었다. 타린은 그게 갑갑하지도 않은지 마냥 좋다고 웃어대고 있었다. 하긴, 사람 목에다 몸을 둘둘 감아대고 자는 뱀을 보면 누구라도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보다는, 아델하이츠의 '인상적'이라는 말 속에 담긴 의미는 그것보다 좀 다른 것 같았다.
"얘는 파인딜! 다른 녀석도 있는데, 지콘이라고 도마뱀이에요. 둘이 정말 친해요!"
아델하이츠가 뱀의 이름을 묻자마자 절로 신나서 제 애완 파충류들 얘기를 늘어놓았다. 파인딜은 갑자기 제 이름이 불리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그리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며 눈을 끔뻑거리더니 혀를 날름댔다.
시간이 가면서 주변의 어둠도 짙어졌다. 반대로 정원의 가로등은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늦은 시간에서야 혼자만의 여유를 가지려고 나왔던 게 이렇게까지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정말로 가야 할 것 같았다.
"시간이 늦었네요. 가야겠어요. 다음에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타린은 상대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벤치에서 일어나 학교 건물 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
40 이름 없음 (5408E+55) 2016. 5. 15. 오후 7:47:23>>36 앗 그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리엘 : 흥, 내 이름도 모르는군요. 너 나빠.
>>37 엘리자베스주도 안녕하세요~! (꼬옥) -
41 레주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7:47:24늦어서 죄송합니다! 전스레부터 얼른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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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름 없음 (5408E+55) 2016. 5. 15. 오후 7:47:59레바테인주도 안녕하셔요~! 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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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7:49:58>>40 헤헤 요정주가 안아줬다 ٩(๑ˆOˆ๑)۶
앗 타린주 안녕하세요! 인사를 못했던 것 같아서.. :D
레주 어서오시고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_^ -
44 레바테인 (68408E+55) 2016. 5. 15. 오후 7:50:1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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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51:05수고했어 타린-★
의외로 아델 친구 많이 사귀네... -
46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7:52:12뭐 가장 활동을 많이 하신분이 친구가 많을 태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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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7:53:26빰! 로건주 다시 왔어요!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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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7:54:35로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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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7:54:54>>45 아델이 인기쟁이군여 ^_^
>>47 로건주 어서와요! -
50 이름 없음 (35014E+55) 2016. 5. 15. 오후 7:54:58다들 어서오시고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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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름 없음 (5408E+55) 2016. 5. 15. 오후 7:55:58로건주 어서오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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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레바테인 (40065E+52) 2016. 5. 15. 오후 7:59:1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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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00:56언제 한번 캐릭터들끼리 마법 잘못 써가지고 몸바뀌는 이벤트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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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레주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8:01:28아 그리고 로건주...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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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03:09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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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레바와 나인과 리엘과 로건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8:03:51>1463151970>964
도미티우스의 표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레바테인의 표정을 봤을지도, 못봤을지도 모르죠. 도미티우스는 모르고 보면 마냥 허허로운 사람인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단수입니다. 물론 귀족들은 충분히 그 사실을 알고 있지요.
"좋은 태도야."
농담 섞인 미소에는 흐뭇한 미소로 응대합니다.
"칼리움에서 자네가 더욱 지식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네."
>1463151970>967
"그 질문을 받아도 되겠냐고? 흠, 이미 했잖나."
나인의 말을 끝까지 들은 도미티우스가 말합니다. 별로 억양이 없는 말은 나지막한 경고 같기도 하고, 그냥 해 본 말같기도 합니다. 미소를 띄우는 것을 보면 일단은 뒤쪽일까요?
모르겠군요. 이 자리에 옥타비우스나 옥타비아가 있었다면 모를까요.
"잘 알고 있군."
도미티우스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자네가 어떻게 배치될지는, 추후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겠지. 폐하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1463151970>985
에드워드는 마주 가벼이 고개를 숙입니다. 리엘에게 있어 제니스타 가문의 일원들은 낙엽처럼 스쳐지나가는 인연일지도 모르지만, 일원 한 명 한 명이 사라진다 하여 가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문간의 인연은 남아있겠죠.
"가브리엘과 제니스타의 우정이 그대의 앞날을 밝혀주기를."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에드워드는 다시 모닥불을 바라봅니다.
>1463151970>998
마지막 순간 에르제베트는 로건에게 손을 흔듭니다. 문을 닫고 있던 로건이 봤을지 못봤을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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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로건을 무표정한채 바라봅니다. 로건의 절이 끝났을 때도 에드워드의 눈빛은 그대로입니다.
"반갑군. 문필드. 에드워드 제니스타라 하네."
사실은 북부 출신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차가운 목소리입니다. 원래 그렇지만요. 그렇지만 로건의 말에 대답하는 목소리는 더욱 냉엄했습니다.
"나는 그대의 영주가 아닐세."
다소 무례한 질문이었나 봅니다...
//
나인은 아슬아슬하게 지뢰와 평지를 줄타기 하고 있습니다.
로건은 지뢰를 밟...았...습...니...다...
데플은 아니에요! -
5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03:54갑자기 레주 답레가 보였다가 사라지고 안나타나고 있는데 기분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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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8:03:57>>55 55를 똑똑히 보았소! 이게 무슨일이요 깝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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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름 없음 (5408E+55) 2016. 5. 15. 오후 8:04:07>>53 앗 그거 재밌겠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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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8:04:33네????네????네????(동공지진)
왜 그래요 레주....사람 무섭게.... -
6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04:36방금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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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8:05:17오자마자 지뢰라는 무서운 단어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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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8:05:18모두 안녕하세요~ 작성하느라 미처 인사를 못드렸네요. 인사 못드린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53 아델하이츠주도 스포를 했군요. 스키엔티아에서 5점 감점!(농담입니다) -
65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8:05:18tb는 커플들끼리 하는걸 지켜보는게 재미난겁니다 아직 2스레밖에 없으니까 앞으로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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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8:06:00>>58-59
기분탓이에요......?
두 분 기숙사가 어디더라.....(뭐래 -
67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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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이름 없음 (35014E+55) 2016. 5. 15. 오후 8:07:37>>66 !!
이건 독재다! 언론검열에 이어 항의하는 시민들을 탄압하다니! -
69 리엘 (5408E+55) 2016. 5. 15. 오후 8:07:49에드워드 님 만났으니까 일상 돌려야지..uu 혹시 돌리실 분 계시면 찔러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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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mKd7mf/7aM (40065E+52) 2016. 5. 15. 오후 8:08:35.dice 1 8.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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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8:08:42엣ㅅ 로건주 지뢰라고여...? (동공지진
>>65 커플이 생기면 좋겠네요! 눈호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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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리엘 (5408E+55) 2016. 5. 15. 오후 8:09:18헉 로건ㅠㅠㅠㅠㅠㅠㅠㅠㅠ힘내요...88(손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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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8:09:40레주 왜 갑자기 다이스를....??ㅋㅋㅋ큐ㅠㅜㅜㅜ 무섭게 왜그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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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8:10:10>>67 대화를 하다가 물어봤으면 괜찮은데 바로 물어봐서 그런 거에요...
괜찮아요. 그냥 호감도가 떨어지는 정도에요.
>>68 (윙크☆) 55레스는 이름을 잘못 쓰는 바람에 지웠어요ㅠㅠ -
75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8:10:11누군가 지뢰를 밟았다는 소리를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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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8:10:34>>73 >>70은 프림이 누구 만날까 다이스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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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레바테인 (68408E+55) 2016. 5. 15. 오후 8:10:36무언가 스쳐지나간 것은 글쎄요. 아득히 먼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일부러 보이는 면은 없지 않았겠군요. 그러나 그것을 알아채건 알아채지 못하건 레바테인은 그대로 있을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그렇죠? 열심히 지식을 쌓고 실전도 해내서 잘해내는 거예요."
제가 열심히 하는 거 잘 지켜봐주세요 폐하와 태자마마님. 이라고 말하면서 방긋 웃습니다.
"그럼 저는 뒤의 아우성치는 이들을 위해서 물러나야겠네요. 태자마마와 폐하와의 시간 즐거웠어요."
아듀☆라고 말하면서 나가려다가 아참 하고 윙크와 자유로운 손키스를 날리려고 합니다. -
78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8:10:38Tb던 ts던 진실게임이던 나중에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그치만 좀 더 친해진 뒤에!
아 그나저나 답레 뭐라고 쓰지...에드워드찡....화내지마영... -
79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8:10:56>>73 제가 누구 만날지 굴리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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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11:14아델은 되도록이면 레온이나 레바테인 같은 똥꼬발랄한 애들이랑 바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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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8:12:22>>76 아 그렇군요.. 지뢰 다음으로 이어지는 다이스라 좀 무서웠습니다 아니 사실 아주 많이 ^_ㅠ 괜한 걱정이었네요 부끄러워라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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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13:11오늘의 교훈 - 제니스타는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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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8:13:16>>74아 그렇군요! 뭐 감방만 안가면 되죠 뭘!허허허허허
>>72고마워요ㅠㅠ용기내서 답레 쓸게요! -
84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8:14:12로건주 파이팅! 호감도는 다시 올리면 되..는걸요!
>>79 앗앗 그거였네요ㅎㅎ 감사합니다 :D -
85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8:14:53"마침 겨울이라고 하시니 떠오른 건데, 스키엔티아 기숙사는 위치 때문인지 겨울이 되면 추워진다더군요. 대신 그 정도는 감수할 만큼 경치가 좋다고 해서 기대가 돼요."
카를의 말에 자신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는지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레티샤는 마침 떠오른 것이 있는지 말을 흘립니다. 모자가 선택지를 주었을 때,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키엔티아를 고른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꽤 아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어차피 북부 출신인 만큼 다른 지역에서 나는 겨울의 추위 정도야 걱정되지도 않는 수준이니까요.
"아아, 생각만 해도 무서운걸요... 분명 기회는 이때다 싶을 거예요! 역시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번에 통과해야 겠어요."
레티샤는 형제들을 떠올리고는 뻔하다는 듯 고개를 몇 번 젓더니, 이내 웃음을 머금습니다. 자신보다 어린 동생이 저를 놀린대도 그 내용이야 뻔하니 얄밉기는 해도 마냥 귀엽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예측하기 힘든 비슷한 나잇대의 형제들이지 않을까요? -
86 리엘 (5408E+55) 2016. 5. 15. 오후 8:15:31아냐..근데 에드워드 님 멋진데ㅠㅠㅠㅠㅠㅠㅠ중후한 매력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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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15:38전부터 생각했는데 이거 진짜 미연시같다..
~ 마법의 겨울 - 두근두근 영주님 ~ -
8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15:48전부터 생각했는데 이거 진짜 미연시같다..
~ 마법의 가을 - 두근두근 영주님 ~ -
8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16:05>>87 이건 잘못쓴거라 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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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8:16:58>>82 제니스타..위험...피할것.. (메모
>>86 멋진데 무섭네요 되게 엄격한 것 같아...^_ㅜ
>>87 밐ㅋㅋㅋㅋㅋ연ㅋㅋㅋㅋ싴ㅋㅋㅋㅋㅋ 가장 난이도 높은건 에드워드님..? -
9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18:52무엇보다 아델 성격상 제니스타랑 만나면 망할것같다. 후냐디쨩은 상냥해서 그렇다 쳐도 제니스타랑 만나면 진짜로 얼굴에 물맞고 꺼지라는 말 들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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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8:19:42>>88
미연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3 레온하르트와 스티리아와 프림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8:21:28>>9
"아닐세."
카를은 고개를 젓거나 손을 흔들지는 않았지만, 짧은 말 속에 나름대로 그렇게까지 감사할 필요는 없다는 뜻을 담아서 말합니다. 카를에게 있어서는 그저 말을 한 것 뿐이니까요. 하지만 레온하르트의 힘찬 인사에 카를의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맺힙니다. 왜 레온하르트가 포르티아인지 알 만 하다고 카를은 생각합니다.
"자네, 기사 서임 받을 생각은 없나."
무뚝뚝한 목소리지만 이것은 농담인 동시에 칭찬입니다. 레온하르트는 마법사이긴 해도 줄곧 워해머를 단련해왔으니 기사도 될 수 있을 겁니다. 마음가짐은 이미 충분하고요.
>>13
푸른 빛이 도는 은발과 푸른 눈, 그리고 하얀 피부는 스티리아를 더욱 인형 같아 보이게 만듭니다. 그것도 밀랍인형을요. 밀랍인형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인형은 인형. 생기는 없습니다. 이런 스티리아도 어렸을 때는 정말 발랄한 아이였다고 하죠. 리지두스가에서 백방으로 마법사를 수배할 만 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
그렇지만, 하고 카를은 말을 잇습니다.
"무리는 안 돼."
>>15
"이런. 이게 누군가."
프림은 나이 든, 하지만 전혀 떨리지 않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언제 온 것일까요? 품위 있는 모자로 맵시 있게 머리를 가린 노부인이 서 있습니다. 지팡이도 보이지 않는군요.
"반용족이라니. 이 나이가 되도록 용족조차 보지 못했는데 말이다."
노부인은 웃습니다.
"프림 울프풋.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게 맞나? 이 나이가 되면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진단 말이야."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녀가 한참 정정하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루크레치아 델라 로베레. 델라 로베레 가문의 큰어른이며, 나이 어린 손주를 대신하여 남부를 지배하는 섭정이죠. -
94 리엘 (5408E+55) 2016. 5. 15. 오후 8:21:38미연시ㅋㅋㅋㅋㅋㅋㅋ의외로 에레제베트 님도 어려울 것 같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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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8:23:44>>94앗 그러게요 에레제베트님...! :0 최종 공략캐..?
>>91 물 싸다궄ㅋㅋ큐ㅠㅠㅠㅠㅠ 그럼 안되져... 디에고님으로 오세요 아빠 착함 (((홍보))) -
9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25:57>>95 헉 아버님 화제 뭘로 말하면 좋을까.. 얘네 가문 영주가 아니라서 이야기의 시작을 뭘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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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레바테인 (40065E+52) 2016. 5. 15. 오후 8:26:43미연싴ㅋㅋㅋㅋ 레바테인쨩은 만약 공략대상이라면 일정 호감도까지는 쉽게 오르는데 그 이상으론 지독하게 안 오르는 극악대상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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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8:27:37고개를 절래절래 젓고는 이제야 먹을것을 먹어보려, 접시에 케이크를 담아 먹어본다. 달고 새콤하고 부드럽고, 느끼하다. 먹을만 하지만 사먹기에는 돈이 아까워 보이는 케이크를 열심히 해치워가던 도중에 자신을 부르는 소리거 들리자 프림은 그쪽을 향해 몸을 틀었다.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요해보이는 사람일것 같다고 프림은 생각했다
"프림 웃프풋 맞아요, 반룡은 역시 조금 튀려나요?"
아하하하 하고 그녀는 힘빠지게 웃었다. 확실히 반푼이여서 뿔도 꼬리도 못없에고 용으로 변할수도 없오 하늘을 못난다. 언젠가 꼭 변신술을 배워 하늘을 날고 마리라. -
99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8:29:27>>96 앗 정말로 오시는건가여 (막던진거라 당황
에...음 .. 죄성함다 ^_ㅠ
>>97 공략하기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캐네요~ 오기로 올리다가 중도하차? -
10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33:18아델은 반대로 일정 호감도까지는 더럽게 안오르는데 그 마의 구간을 넘으면 들판에다 불붙인것마냥 오르는..
만약 호감도가 풀이 100이라면
0~20 - 아델은 당신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1~30 - 아델은 당신을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31~40 - 아델은 당신을 믿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51~60 - 아델은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61~70 - 아델은 당신을 친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70~90 - 아델은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90~100 - 아델은 당신을 완전한 이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
10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34:130 ~ 60 까지는 진짜 더럽게 안오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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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35:00아니 정정. 0~31 까지 더럽게 안오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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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37:20근데 정말 다음에 누구 만나지..
시트스레 보고와야징.. -
104 레온 - 카를◆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8:39:53"기사 서임을 주신다면 평생 따르겠습니다."
나는 자신에게 기사서임을 권하는 카를에 말에 대답한다 어느정도 목소리의 다 못 숨긴 장난끼가 들어간것 같지만말이다. 하지만 농담이라 하여도 기사란 레온하르트의 목표중 하나였고 아직도 동경하고 있다. 그에게 카를이 기사서임을 준다는 것은 농담이라도 커다란 영광이자 명예였다. 슬슬 시간이 된것 같다. 카를에게 인사를 올 학생들은 많을 것이며 혹은 레티샤님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낮추어 마지막 까지 예를 다하며 작별의 인사를 한다.
"슬슬 시간이 다 되어 가는것 같군요. 그럼 안녕히 계시길 바랍니다. 카를님의 앞으로의 길의 영광이 함깨하기를!"
그리고 조용히 카를님이 반응하실때까지 기다린다. 마지막 까지 빌헬름으로써의 자세를 취해야한단는 것을 명심하며... -
105 아델과 엘리자베스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8:40:31>>16
퇴학당할 생각은 없다는 말에 에르제베트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델하이츠에게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과 다르게 상대가 용족이더라도 거침없이 하대를 할 수 있는 태도는 대영주로서 쌓아온 경험 덕분일까요?
"스키엔티아 기숙사였던가. 그 기숙사에는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였더군. 오늘 같은 날에 다른 영주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괜찮겠지."
동부, 서부, 남부, 북부, 그리고 파야까지. 스키엔티아는 유독 지역 분포가 고른 기숙사입니다. 천재는 어느 곳에나 있다는 증명일지도 모릅니다. 아델의 무언에 인사에 에르제베트는 똑같이 눈인사로 답했습니다.
>>17
디에고는 딸의 친구라는 말에 좀 더 흐뭇한 표정을 짓습니다. 많은 사람, 많은 종족이 있는 이 곳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기를 바랐거든요. 아무리 황국에서 유일하게 대공, 공녀, 공자를 사용하는 가문의 일원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과 다르지는 않습니다. 친구가 없으면 외롭지요.
"꼭 사귈 수 있을 거란다."
디에고는 격려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친구가 생기면 내게도 소개해주렴. 그렇게 말하는 모습은 꼭 대가문의 귀족이 아닌 보통 아버지 같군요. -
106 레바테인과 레티샤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8:40:44>>77
"그렇게 뛰어난 마법사가 되고 말이지."
도미티우스는 레바테인의 말에 맞장구를 칩니다. 지켜봐주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경계의 의미인지 친애의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좋게 해석해도 될 것 같군요. 레바테인의 윙크와 손키스에 도미티우스는 다시 너털웃음을 터뜨립니다.
"잘 가게."
손키스를 되돌려주지는 않았지만, 도미티우스는 손을 들어 마주 흔들어주었습니다. 아들 가이우스도 데려올 걸 그랬군요.
>>85
"가장 높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있다고 들었다."
카를은 교장의 설명을 떠올립니다. 여름에는 시원해도 겨울에는 좀 춥지만, 대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멋지다고 했죠. 춥다고 해도 남쪽 사람들의 기준이니 북부 사람인 레티샤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겨낼 겁니다. 오히려 별로 춥지도 않겠죠. 북부의 진짜배기 겨울은 혹독하고, 레티샤는 여러 해 동안 그것을 이겨왔으니까요.
"저런, 알리사가 실망하겠구나."
카를은 농담...이 아닌 진담을 던집니다. 어린 여동생에게 언니는 적이라는 말도 있었죠. 음.
"잉그리드도."
...나이차가 얼마 나지 않는 자매는 정말로 적이고요. 잉그리드는 레티샤와 단 한 살 차이의 언니였죠. -
107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8:44:35여기 나온 애들로 미연시를 한다면... 레온은 너무 쉬로인이 아닌가~ 뭐 이성사이가 최악의 마의 구간이지만 절친까진 다이렉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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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프림과 레온하르트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8:48:53>>98
"나는 멋지다고 생각한단다."
노부인은 부드럽게 웃습니다. 사실 노부인의 이런 모습은, 노부인의 명성을 아는 사람들이 본다면 그야말로 기절초풍할 일입니다. 독설가로 유명한 분이거든요. 노부인의 비평에 눈물을 쏟은 예술가가 한두명이 아닙니다.
"이런! 미처 내 소개는 못하고 내 할 말만 했구나. 나는 루크레치아 델라 로베레라고 한단다. 바보들을 이끌고 있지."
눈물을 쏟은 델라 로베레 가문 사람도 한두명이 아닙니다.
>>104
"약속한 걸세."
카를은 레온의 목소리에 섞인 장난끼를 알아보고 짐짓 더 엄격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정식으로 기사 서임을 할 때면 몰라도 지금은 그저 학기를 앞두고 대화하고 있는 거니까요. 카를은 몸을 낮추고 자신의 말을 기다리는 레온하르트의 어깨를 두드려줍니다.
"빌헬름 군, 자네의 길에도 영광이 함께하기를 바라네." -
109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8:49:38레스를 작성하는 사이에 미연시 기획이 진행되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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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8:51:14삽화 그릴 사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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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8:54:08남성향! 여성향! 다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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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8:57:13"그 그런가요?"
프림은 칭찬에 베시시 웃고는 자신도 모르게 꼬리를 살랑 살랑 내리쳤다. 프림은 모르는 이야기지만 예전에는 기분 좋을때면 정말로 개마냥 꼬리가 좌우로 흔들렸다고 한다. 그럴때마다 어머니가 꼬리를 내어 위아래로 꼬리를 흔든 덕에 프림이 개마냥 기분좋을때마다 꼬리를 좌우로 흔들지 않는것이다.
"아, 남부의 섭정님이시죠? 교육기간에 배웠어요!"
프림은 무언가를 안다는것이 굉장히 자랑스러운듯 했다. -
113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8:57:26아버지의 격려에 엘리자베스는 다른 말 없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저렇게 흐뭇해하시니, 좋은 친구를 꼭 사귀어 꼭 소개드리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며, 가지런히 모은 두 손을 강하게 쥐었다 놓은 그녀는 문득 시간이 흐르도록 후안이 찾아오지 않았다는 걸 알아차렸다.
처음에는 알아서 잘 찾아 올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들었다. 아버지를 잊고 있을 애가 아닌데…. 만나면 혼을 내야하나. 정작 후안을 보면, 흐물흐물해져 혼도 내지 못할테지만. 한 번 찾으러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좋은 친구를 사귀면, 꼭 소개시켜드리겠어요. 아버지도 좋아하실 그런 아이를요."
뿌듯해하실 수 있도록. 약속하듯 강하게 내뱉은 엘리자베스가 계속 자신과만 있을 수는 없는 디에고의 위치를 생각하고 이제 그만 가봐야겠다 덧붙였다. 어찌 보면, 시간을 너무 많이 뺏은 것이었다. 후원이다 뭐다 하여 찾아올 이도 많을테고, 바쁘실텐데.
"후안을 보면 한마디 해주겠어요. 그 아이도 참, 어디에 있길래 머리카락 한 올 보이지 않는지."
툴툴거리듯 중얼거린 엘리자베스가 사뿐한 걸음걸이로 디에고에게 더욱 다가갔다.
"다음에 뵐 때까지, 안녕하시길. 편지 자주 할게요, 아버지."
디에고의 오른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춘 엘리자베스가 예법에 맞춰 인사 한 뒤, 방을 빠져 나간다. -
114 리엘 (5408E+55) 2016. 5. 15. 오후 8:57:47미연시ㅋㅋㅋㅋㅋㅋ 리엘주가 열심히 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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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타린-이벤트 (35014E+55) 2016. 5. 15. 오후 8:58:04/이제서야 올리는 이벤트 레스... 왠지 또 뒷북같지만... (16년동안 뒷북만 쳐오신 고수 타린주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귀빈들과의 대화라. 생각만 해도 몸서리처졌다. 사로디스 가문은 타 가문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엄연한 북부의 가문으로서 베르나도트 대가문을 섬기고 있다. 그래서 타린은 북부의 대가문-베르나도트의 가주, 카를 영주님께 형식상의 인사라도 드려야 할 것이다. 제 가문이 얽힌 문제라 다소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카일룸에서 사로디스의 후계자가 영주한테 인사도 안 했다고 예의바르지 못하다느니 그런 소문이 퍼져버리면... 곤란하다.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보는 아버지와 역정을 내는 어머니의 모습이 절로 상상되었다. 평소엔 좋으시지만, 가문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엄격하신 분들이다. 타린은 그저 울며 겨자 먹기란 생각으로 영주의 방을 찾아갔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다음, 영주의 방 문을 짧고 가볍게 똑, 똑 두드렸다. 그리고 타린이 먼저 문 너머로 말을 걸었다. 평소 태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차분한 목소리였다. 아마 같은 기숙사의 학생들이 이 모습을 본다면 깜짝 놀라 자빠지고도 남았겠지.
"카를 영주님, 계십니까? 사로디스 가의 후계자입니다. 짧은 인사나마 드리러 왔습니다."
'사로디스 가의 후계자'를 말하는 입술에 힘이 들어갔다. 자신을 끝없는 속박으로 밀어넣은 이 칭호가 너무나도 경멸스러웠다. -
116 레온 - 카를◆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03:50"그럼 안녕히계시길"
나는 조용히 일어나 마지막 인사를 한다. 그리고 뒷로 돌아 방문을 향해 가면서 여러가지를 떠올린다 충격적인 레티샤님의 입학 그리고 카를님 께서 농담이 었지만 자랑스럽게 생각 되었던 기사서임... 문앞으로 가서 손잡이를 잡아 열어 문을 연 다음 밖으로 나간다.
오랜만에 보시는 카를님이었다. 아직 정정하신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빌헬음을 주군이시자 북부의 대귀족이신분.. 카를이 두드려준 어깨가 뜨거워 진걸 느끼며 잠시 어깨의 손을 얻는다.
"흐흐힛하하하하하!"
잠시 웃음을 참을려다 결국 튀어나온 웃음 주변의 시선이 먼 미친놈 보듯이 보지만 상관없다. 지금 나는 매우 기쁘니깐! -
117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04:12귀빈 이벤트 끝이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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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9:05:06이번에 자신이 만나볼 영주는 '디에고 데 비바르'.
그 남은 3명의 영주(또는 섭정)중에서 왜 하필이면 데 비바르를 선택했냐고 물어온다면, 아마 그는 '글쎄'라고 대답해올것이다. 뭐 이 영주든 저 영주든 어차피 언젠가는 모두 만날텐데. 순서같은건 그리 중요하지 않지 않은가.
뚜벅 뚜벅. 후냐디 영주의 방에서 나와 데 비바르 영주의 방문 앞에 서 아까도 똑같이 그러했듯 문을 두어번 똑똑 두드린다.
" 동부의 나이게르 가의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입니다. 폐가 되지 않으시다면 디에고 데 비바르 영주님을 알현하고 싶습니다. "
어쩌면 후냐디 영주처럼 허락같은것을 얻지 않고 그냥 들어가도 될지 몰랐으나, 자신은 그의 성격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니 무턱대고 들어가는 것 보단 조금 주의를 하는것이 더 좋을지 몰랐다. -
119 리엘 (5408E+55) 2016. 5. 15. 오후 9:05:35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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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레바테인 (40065E+52) 2016. 5. 15. 오후 9:07:57그렇게 황제와 황태자님을 뵙고나서 그래도 서부의 대영주님을 만나기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제니스타 님을 만나러 가려고 합니다. 사실 본거지가 있는 에르제베트 후냐디 님도 나쁘진 않았겠지만....
"에드워드 가주님. 안녕하세요. 카른웨난 가의 후원을 받는 레바테인이라고 합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공손하게 인사하며 그러나 특유의 발랄함은 잃지 않은 표정으로 문을 두드립니다. -
121 프림과 엘리자베스와 타린 ◆mKd7mf/7aM (40065E+52) 2016. 5. 15. 오후 9:10:33>>112
노부인은 흔들리는 꼬리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곧바로 얼굴을 올립니다.
"오, 이런. 내가 조금 전부터 너무 빤히 쳐다봤구나. 용서해주겠니?"
부드럽게 웃은 노부인은, 남부의 섭정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섭정이라고 해도 이름만 그럴듯하지, 실제로는 힘들지만 말이다. 내 손주는 어리고, 아들 딸들은 머릿속에 남부의 들판마냥 꽃이 피었고. 그 애들의 머릿속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면 명화가 나올게다. 그 애들 전부들 합친 것보다 네가 훨씬 똑똑할 것 같구나. 아니지, 똑똑하고말고."
>>113
"나는 네가 데려오는 아이라면 그 누구든 좋아할 준비가 되어 있단다."
디에고의 말은 진심입니다. 용족, 요정, 수인, 인간, 그리고 귀족, 평민. 그 중 누구든 엘리자베스가 친구라고 데려온다면 디에고는 따뜻하게 환영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학교에는 그 모두가 있지요.
"후안에 대해서라면 너무 걱정 말거라."
후안은 아마 잘 하고 있을 겁니다. 뭘 잘 하고 있을 건지는 몰라도, 아무튼 잘 하고 있을 겁니다. 딸이 오른볼에 입을 맞추자 디에고는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그래. 답장하마. 너도 조심하고."
딸의 뒷모습에 디에고는 손을 흔들었습니다.
>>115
"타린인가."
카를은 어렵지 않게 타린의 이름을 맞춥니다. 사로디스 가문은 용족임에도 인간들의 일에 깊게 발을 들여놓은 가문입니다. 원래 대영주라면 휘하 가문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기 마련인데, 그런 가문이라면 절대 잊어버릴 리가 없죠. 저벅이는 발소리가 울린 뒤 문이 열립니다. 카를이 직접 연 것이군요.
"왜 밖에 서 있는가. 들어오게."
카를은 물러서서 타린이 들어오기를 기다립니다. -
122 나인◆xdPAhd4r6s (36495E+53) 2016. 5. 15. 오후 9:11:30>>57
나인은 스스로가 저질른 짓을 딱히 책망받지 않자 더욱 자신이 붙으며 두 주먹을 강하게 쥐고 그 벅차오르는 감정을 애써 누르며 그동안 품어왔던 질문을 한가지 더 꺼내 봅니다.
"이미 놀린거..한가지 궁금증이 더 있습니다."
과연..내가 해도 되는말일지 나인은 금세 자신감을 잃고 있었으나 아까의 고양감이 만든 관성은 자신감의 상실보다 빨랐습니다.
"쓰리는 여명의 기사단으로 간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것도 황실의 뜻이었습니까?"
그리고 황제의 눈을 황태자의 눈을 한번씩 지긋이 쳐다보다 고개를 숙이고 답을 기달립니다.
//나인은 그렇저럭 괜찮은거 같다만..쓰리는..쩝 숫자이름, 별로인건 확실히 별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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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9:11:50발랄한건 레바테인인데 왜 두려움은 레주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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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9:12:22말을 하는건 나인인데 왜 두려움은 레주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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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리엘 (5408E+55) 2016. 5. 15. 오후 9:14:18>>123-124 헉 설마 이번에도 지뢰...? ㅠ_ㅠ (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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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9:14:34디에고의 앞에서 후안과 엘리자베스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도련님과 아가씨? 그냥 이름으로 찍찍 부르면 뺨떼기 맞을것같고.. -
127 나인◆xdPAhd4r6s (36495E+53) 2016. 5. 15. 오후 9:15:34>>124
내가 죽거든 황제귀는 당나귀 귀라는걸 세상에 알려..주시게 -
128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15:59>>127 친구! 그대의 유언은 내가 들어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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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9:16:56"괜찮아요. 저도 꽤 특이하게 생겼더고 생각하고, 용꼬리 보는게 그리 쉬운일도 아니잖아요?"
방긋 웃으며 부인에게 대답해 주었다. 눈길을 끌만한 모습이였고, 시선들은 익숙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그런 모습을 이해할수 있었다. 그녀라도 다른 반룡이 지나간다면 빤히 쳐다볼것이다. 뿔은 어떤지, 혹시 산양의 뿔이라도 달린건지와 같은 물음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말이다.
"풋... 아 죄송해요! 절대 비웃으려는 생각은 아니였어요! 말씀해 주시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그리고 아들 따님 머리속이 꽃밭이여도 손자분께서는 훌륭하게 자랄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 하나보단 그분들중 한명이 저보다 더 똑똑할거예요 분명." -
130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9:17:55역린을 건드릴 뻔 했다. 에드워드의 한층 더 매서워진 눈빛과 냉엄한 말투에 머릿속에 실뭉텅이가 꼬이는 걸 느꼈다. 빙청어린 칼날을 잘 벼른 듯한 성격이랄까. 생각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인물이다. 하지만 후냐디 영주님이 그에게 가라고 조언한 데에는 분명 여러 관련된 환경 때문일 터이다. 속으로 곤란함을 곱씹으며 방안을 생각했다. 이런 분들에게는 호감도를 끝까지 올려놓아도 한 번 밉보이면 제명이다. 하지만 한 번 친분을 쌓고 나면 그 단엄침중함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거다. 그런데 초면부터 이러하다면, 어떤 방법을 모색해야지 잘 먹힐까.
겸허하지만 진중하게 사과를 한다. 구차한 변명보다는 사죄의 의미를 전하는 깔끔함이 낫다. 그리고 절대 여기서 비굴해보여서는 안된다. 저런 유형의 사람들은 쥐새끼마냥 찌그러지는 인간들을 제일 혐오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을은 대리석 위에 밤비가 떨어듯이, 차분한 목소리가 그와 나의 사이에 울렸다.
".......결례를 범해서 죄송합니다. 소인의 미숙함에 대해서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길."
그 다음은, 나의 관점이 아니라 그의 시야에 비친 나를 생각한다. 그의 고고함을 상상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누구를 상상해야 할까. 아버지, 후냐디 영주, 할아버지......아니, 키안을 생각하자. 내가 친한 이들 중 가장 고아한 존재니까. 드높은 창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바다와 하늘을 쪼갠 듯한 수평선과 검푸른 파도. 더 멀리 보면 하늘의 송곳니 같은 시퍼런 산맥이 펼쳐진다. 산기슭 밑으로 작은 동물들이 보이지만 그들은 한낱 먹잇감일 뿐이다. 실구름이 걸린 산봉우리만이 자신의 영역이다. 그리고 그 곳에 내가 들어와있다. 선묘한 날개를 접고 정상에 안착한다. 난 이때 뭘 해야지 그의 영역에서 쫓겨나지 않는 거지.
단려하면서도 진솔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Lorde of Western, I have greatest respect for you that your honorable attitude."
흔히들 하는 착각이 매사냥은 매를 길들여서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것은 명백히 틀린 말이다. 매는 그 어떤 새보다도 품격이 높고 고상한 동물이다. 매가 주인이고 우리는 매의 수발을 드는 것에 불과하다. 그저 매가 어울려주는 정도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다. 매가 처음 사냥을 나갔다 들어오면 매에게 사냥감을 줘야 한다. 아니면 매가 다음 번에 사냥을 떠날 때 영영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걸 어렸을 때 보고 깨달은 게 있다. 매를 키운다는 건 매를 길들이는 게 아니다. 매가 사람을 길들이는 거다.
이건 첫 번째 사냥이다. 난 그와 친해지기 위해서 한 걸음 물러났을 뿐이고, 그가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면 다시 걸음을 옮기면 되는 거다. 아까 복잡했던 머릿속이 이제야 천천히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대사를 굳이 영어로 쓴 건 중의적 표현들을 나타내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된 거에요....여러분 지뢰해체가 이렇게 힘듭니다... -
131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9:18:59아버지와의 만남을 마치고, 방에서 나온 엘리자베스는 우선 후안을 찾기로 마음 먹었다.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을지, 아니면 어느 방에 들어가 있을지 모르니 험난할 것이라 예상 되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한 번 신경쓰였으니 후안을 만나지 않으면 계속해서 신경쓰고 있을 터였다. 그러한 엘리자베스가 발걸음을 돌린 것은, 황녀 옥타비아의 방 문 앞이었다.
"데 비바르의 장녀, 엘리자베스 데 비바르가 옥타비아 황녀 님을 뵙기를 청합니다."
문을 두드리고, 허락을 물은 엘리자베스가 옷매무새를 점검하며 숨을 내쉬었다. 황족을 대하는 건, 긴장되는 일이었다. 혹시 문전박대를 당하지는 않겠지. 후안이 안에 있기를 바라며, 엘리자베스는 불안한 눈으로 문을 응시했다. -
132 아델하이츠와 레바테인과 나인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9:19:58>>118
"나이게르?"
반문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디에고는 다소 놀란 것 같군요. 그도 그럴게 나이게르는 동부에 있는 가문이고, 동부에서 온 사람은 아델하이츠가 처음이었으니까요. 물론 후원하는 대가문에만 인사를 하라는 법은 없지만요.
잠시 후 문이 열립니다. 아델하이츠는 파야에 있을 때와 다름 없이 가벼운 옷차림의 디에고를 볼 수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네. 들어오게."
>>120
"들어오도록."
얼음을 깎은듯 냉정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카른웨난 가문이 제니스타의 휘하에 있는 가문이기는 하지만, 그 점이 에드워드의 목소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한 것 같군요. 사실 가능하다면 그 날은 해가 서쪽에서 뜬 날이겠죠.
>>122
도미티우스는 턱에 손을 둔 그대로 얼굴을 기울입니다. 얼굴에 띈 미소는 그대로지만, 이 방에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유쾌한 미소는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죠.
"방금 자네는 이렇게 말했던것 같네만."
도미티우스는 말을 잇습니다.
"황실에 뜻대로 배치되고 움직인다는 것을 안다고. 그렇다면 이미 답을 알고 있는 것 아닌가?"
//
나인은 지뢰를 밟..았..습..니..다... -
133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9:20:28>>125 레바테인은 아직 아니에요. 그런데 나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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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mKd7mf/7aM (40065E+52) 2016. 5. 15. 오후 9:21:05.dice 1 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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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9:21:34>>134 데플다이스 아니에요! 두려워하지 마th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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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9:21:51또 지뢰...요...? 첫 이벤트부터 지뢰가 둘이라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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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타린-이벤트 (87474E+53) 2016. 5. 15. 오후 9:21:56다이스라니... 글씨가 빨간색이라 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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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9:22:53저 다이스는 뭐죠????다이스 볼 때마다 경기일으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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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레온하르트◆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23:36하핳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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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9:23:38"그 말이 한 톨의 거짓도 섞이지 않은 진짜라는 게 어쩐지 서글퍼지네요..."
카를의 말처럼 정말로 실망할지도 모르는 두 자매를 떠올리며 괜스레 우는 시늉을 했지만, 오히려 문제를 꼭 풀어내야 겠다는 마음으로 충만해지는 레티샤입니다. 두 사람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다른 의미에서 감사를 표해야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칼은 어떨까요? 실망할지, 안타까워할지, 관심이 없을지, 아버지가 생각하시기에는 어떨 것 같으세요?"
형제 중 유일하게 언급되지 않은 남은 동생 한 명을 떠올려봅니다. 물론 본인이 아닌 이상 그 사람의 생각에 대해 이렇다고 확정을 내릴 수는 없는 법이지만, 다른 두 사람처럼 참고하는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141 ◆mKd7mf/7aM (40065E+52) 2016. 5. 15. 오후 9:23:46>>126 그냥 공자님 공녀님 이렇게 부르면 돼요~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직 데플 없어요! -
142 리엘 (5408E+55) 2016. 5. 15. 오후 9:23:48나인 힘내요ㅠㅠㅠㅠㅠㅠ으으 어떡해...8□8 황태자 무서워...근데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에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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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9:24:35또 지뢰가... 나인주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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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9:25:01나인주 힘내요.. 괜찮을거에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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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레온하르트◆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25:32지뢰라니 누가 알았겠는가(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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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9:25:34나인 힘내요! 저도 아직 지뢰탈출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같이 힘내봐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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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레바테인 (68408E+55) 2016. 5. 15. 오후 9:26:46"그럼 들어가겠습니다."
공손하게 말을 잇고는 들어갑니다. 아무리 발랄하다고 해도 이런 자리에서는 선은 지킵니다. 어느 정도 깔작이는 건... 그런 거죠. 아니 깔작이는 것부터가 망한 것 같은데요?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가주님."
먼저 허리를 굽히고 팔을 안으로 굽혀 예를 갖춘 인사를 올립니다. 허리를 펴면서 싱글싱글 표정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확실히 아까의 황태자마마와 황제 폐하보다는 좀 덜한 싱글싱글이로군요. 그런데도 속생각은 에디에디라고 부르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
"카일룸의 학생으로써 에드워드 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끝이 확 올라가는 들뜬 듯한 발랄한 목소리가 나타납니다. -
148 이름 없음 (81697E+54) 2016. 5. 15. 오후 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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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32:23지뢰를 밟아버린 사람이 멏명이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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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9:33:56지뢰를 밟은 이가 두 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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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35:51안타깝군...(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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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9:39:31" 감사합니다. "
얼음장같은 목소리가 문 너머 디에고의 방안에 울려퍼지며, 전에도 그러했듯 예의바르게 딱 자신이 들어갈 만큼만 문을 열고 닫아 장갑을 끼어 새하얀 손을 가슴에 올린체로 정중히 허리를 숙여 눈을 반쯤 감아 인사를 한다.
" 다시한번 소개드리겠습니다. 동부의 나이게르 가문의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가 디에고 데 비바르 영주님을 뵙습니다. 본래 저희 가문이 파야 출신은 아니오나, 후안.. ..님과 엘리자베스.. ...님이 칼리움에 입학하셨다는 소식을 듣고서 안부라도 여쭙고자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
순간적으로 데 비바르 영주의 앞에서 후안과 엘리자베스의 호칭을 어떻게 붙여야할지 속으로 적잖이 당황했으나, 결국엔 같은 동급생이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님을 붙이기로 한다. 아는 사이라면 모를까 그들과 제대로 얼굴을 마주본 사이도 아니고.. 겨우 호칭 하나 때문에 괜히 데 비바르 영주의 심기를 긁고싶진 않다.
" 모쪼록 그동안 평안하셨길 빕니다. "
어째서 질문문이 아닌지의 이유는.. 왠지 여기서 '평안하셨습니까'하고 여쭤본다면 '난 자네의 영주가 아니네'하는 싸늘한 목소리가 되돌아 올것같았기 때문이다. ..그저 감이었지만 말이다. -
153 ◆IA1uq3qvVU (40065E+52) 2016. 5. 15. 오후 9:40:05>>129
"친절하기까지 하구나! 좋은 부모를 두었어."
루크레치아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부모의 종족은 차치하고, 가장 기본적인 예절은 가정교육에서 나오는 것이죠. 루크레치아의 까다로운 눈에도 프림은 합격이었습니다. 만약 프림이 루크레치아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온 것이라면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지겠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니까요.
"비웃어도 괜찮은데."
진심인 것 같습니다. 노부인은 빙그레 웃습니다.
"내 말이 재밌다니, 그 말은 처음 듣는구나. 그래, 내 어린 손주. 그 애의 품위가 네 반 만 따라가도 좋겠는데 말이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찌나 떼를 쓰는지."
똑똑할 거라는 말에는 단호히 고개를 젓습니다.
"아니다, 아니야. 네가 이 곳에서 받을 수업 중 가장 기초적인 것만 알려줘도 쓰러질 게다. 예술가들의 가문! 듣기 좋은 말이지. 하지만 그게 똑똑함을 증명하지는 않아. 아, 이런. 너무 내 얘기만 했구나. 미안하다, 얘야. 늙으니 이리 주책이구나."
>>130
에드워드는 무표정한채로 침묵을 지키며 로건을 바라봅니다. 만약 에르제베트였다면 괜찮다고 고개를 저었을 것이고, 루크레치아라면 독설인지 진심인지 모를 말을 했을 것이고, 카를이라면 짧게나마 대답했겠지만 로건의 앞에 있는 사람은 그 셋이 아닌 에드워드입니다. 장벽의 얼음만큼이나 냉정하다는 가주입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에드워드는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깨달았다면, 되었네."
당연히 자신이 관대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로건이 행한 잘못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면, 이라는 말이지요. 냉정한 말입니다. 그래도 등을 돌리지 않았다는 것은 로건의 말을 듣겠다는 의미입니다.
>>131
"어머?"
문 안쪽에서 노래를 부르듯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황실에 이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한 명 밖에 없죠. 춤을 추는 것처럼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톡톡 들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문이 열립니다.
"엘리자베스 공녀님, 오랜만이에요! 그 분을 찾아오신 건가요?"
옥타비아는 환하게 웃으며 엘리자베스를 바라봅니다. 제 4의 벽을 넘는 말이지만, 한국에서 시누이와 며느리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옥타비아에게서는 그런 기색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옥타비아가 말한 그 분은 후안이겠죠. 옥타비아는 마치 장난을 치듯 후후 미소 짓고는 문을 엽니다.
"들어오세요." -
154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9:40:50아델 감잌ㅋㅋㅋㅋ큐ㅠㅠㅠㅠ 엄청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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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9:42:16잠깐 레스 수정좀 하자!!!!111!!!! 타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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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9:44:21" 감사합니다. "
얼음장같은 목소리가 문 너머 디에고의 방안에 울려퍼지며, 전에도 그러했듯 예의바르게 딱 자신이 들어갈 만큼만 문을 열고 닫아 장갑을 끼어 새하얀 손을 가슴에 올린체로 정중히 허리를 숙여 눈을 반쯤 감아 인사를 한다.
" 다시한번 소개드리겠습니다. 동부의 나이게르 가문의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가 디에고 데 비바르 영주님을 뵙습니다. 본래 저희 가문이 파야 출신은 아니오나, 후안.. 공자님과 엘리자베스.. 공녀님께서 칼리움에 입학하셨다는 소식을 듣고서 안부라도 여쭙고자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
순간적으로 데 비바르 영주의 앞에서 후안과 엘리자베스의 호칭을 어떻게 붙여야할지 속으로 적잖이 당황했으나, 결국엔 그냥 공자, 공녀님이라 부르기로 한다. 아는 사이라면 모를까 그들과 제대로 얼굴을 마주본 사이도 아니고 그냥 이름으로 부르면 아무리 아량이 넓은 영주라 하더라도 그가 아니꼽게 보일수밖에 없지. 겨우 호칭 하나 때문에 괜히 데 비바르 영주의 심기를 긁고싶진 않다.
" 모쪼록 그동안 평안하셨길 빕니다. "
어째서 질문문이 아닌지의 이유는.. 왠지 여기서 '평안하셨습니까'하고 여쭤본다면 '난 자네의 영주가 아니네'하는 싸늘한 목소리가 되돌아 올것같았기 때문이다. ..그저 감이었지만 말이다. -
157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9:45:07헉 십년감수했다 근데 무슨 말을 걸어야 하지
지식in 내공100
질문자 kian_daiski
이번에 에드워드 제니스타 님이랑 1:1로 만나게 됐는데 무슨 말을 해야지 영주님이 화를 안내실까요ㅠㅠ넘 무서워요ㅠㅠ -
158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47:13>>157 Requiescat In Pace
행운을 빌지 친구여... -
159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9:48:48>>158엌ㅋㅋㅋㅋ아싸시노! 아직 데플 안꽂혔어요!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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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레티샤와 레바와 아델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9:49:23>>140
잉그리드와 알리스가 알면 자신들의 즐거움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분개할지도 모르겠군요. 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카를은 미소 짓습니다. 물론 자매 간 전쟁이 일어나면 그 미소는 사라지겠지만요. 딸들의 싸움은 아버지로선 막을 수 없죠. 그것은 어머니의 몫입니다. 아무렴요.
"칼? 칼은 어떻게든 문제를 대신 풀어주려고 같구나."
다른 두 명과 다르게 칼은 남자였고, 얌전한 아이였습니다. 칼이라면 진심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며칠 동안 고민하겠죠.
"그 아이가 문제를 다 풀 때까지 기다리면 네가 일주일 간 노숙을 하게 될 테지만 말이다."
문제는 칼이 편지를 보내올 때쯤이면 학교에서는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거라는 점이지만요.
>>147
"잘 지냈네."
에드워드는 짧게 대답합니다. 레바테인의 미소에도 그냥 한 번 바라볼 뿐 별다른 반응은 없습니다. 그냥 무표정합니다. 만약 레바테인이 황태자를 만났을 때처럼 말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요.
"자네가 입학한다는 이야기는 들었고, 실제로 어제 보았지. 스키엔티아 기숙사더군."
>>152
"그냥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대로 부르면 되네."
디에고는 상냥하게 말합니다. 공자님, 공녀님이죠. 권위를 차리는 건 아닙니다. 앞에 한 말처럼 남들 부르는 대로 부르라는 뜻입니다. 그냥 그게 공자와 공녀일 뿐입니다.
"음...? 평안했지, 물론. 자네는 평안했는가? 아, 초면에 이런 질문은 좀 실례처럼 느껴졌는가. 미안하네."
디에고는 아델하이츠가 생각하는 영주와 매우 달랐습니다. 오히려 먼저 사과를 하는군요. -
161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9:50:09>>153 인코 잘못 달았네요. 프림과 로건과 엘리자베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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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9:51:15>>160 >>152를 >>156으로 바꾸고 "그냥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대로 부르면 되네."를 "편하게 부르면 되네."로 바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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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9:51:55문이 열리고, 자신을 반겨주는 옥타비아를 마주한 엘리자베스 또한 그녀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직 황실의 인원이기는 해 긴장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후안과 약혼한 사이인 옥타비아는 그나마 대하기 편한 인물이었다. 불편한 내색 없이 발랄한 옥타비아를 보고 있으면 이런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인 엘리자베스는 방 안으로 들어서며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오랜만에 뵈니, 황녀 님은 더욱 아름다워지셨군요. 그동안 무탈하셨는지요?"
옥타비아가 후안의 아내가 되고 가족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 특유의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줄어들고 유독 부드러운 어투로 말이 나오고는 했다. 마치 어린 여동생을 대하듯 상냥히 말한 엘리자베스의 시선이 후안을 찾는 듯, 바쁘게 움직였다.
"후안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왔어요. 혹 그 아이가 이곳에 들리지는 않았는지요?"
정략혼이지만, 둘의 사이가 나쁘지 않으니 여기 와 있을 수도 있었다. 솔직히 후안이 여기가 아님 어디에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기는 했다. 설마 다른 귀빈분들을 찾아간 건 아니런지…. -
164 타린-이벤트 (87474E+53) 2016. 5. 15. 오후 9:52:56예상했듯이, 카를 영주는 타린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구태여 '크루자일 사로디스'라는 이름을 입에 담을 필요가 없다는 듯이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영주의 방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답답한 공기가 폐를 짓누른다. 이렇게 예의 차리는 건 정말 질색이다. 방 안의 공기는 족쇄가 되어 발목을 휘감는다. 가시 덩쿨이 온 몸을 옥죄는 듯 따끔거려온다. 가문 대 가문으로 마주하는 부담감이 한없이 늘어난다. 그럼에도 감정을 내보이는 기색 하나 없이, 타린은 한 마디를 내뱉었다. 정중한 목례와 함께.
"잘 지내셨는지요. 영주님의 따님도 카일룸에 입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165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54:03카일님은 뭔가 딸이야기가 많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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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9:54:56"감사합니다."
프림은 실실 웃으며 노부인의 칭찬을 받아들였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칭찬받을줄은 몰라서 약간의 자부심도 붙는것 같았다. 다들 이렇게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들이였다면 좋을텐데, 프림은 잠시 그렇게 생각을 하였다.
"손자분이 여덟살밖에 안됬었죠..? 아직 어려서 그런것 같아요 분명."
어린아이는 어리광 부리는게 맞다만 그는 영주다. 영주가 조모에게 어리광 부리는것은 보기 안좋은 광경이다. 프림의 짧은 생각으로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아니예요! 이런 얘기 듣는거 좋아해요, 집이 너무 장벽이랑 가까워서 주변에 놀것도 없고 해서 가끔 손님이 오시면 마을 얘기를 들려달라고 조르고는 했거든요. 몇일 안되면 겨울성에 장날이 열린다, 축제때 쓸 고기가 부족해서 걱정이다 같은게 전부였지만."
멀쭘하게 웃으며 뿔을 매만졌다. -
167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9:56:39"네. 저도 영주님을 어제 보았어요. 스키엔티아 기숙사는 지식을 사랑하는 이... 음 나쁘게 말하면 괴짜들이 가는 기숙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가 피데스에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조금 하고 있었답니다."
나름 프로 살림꾼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주님께서 이 학교에 오시면서 어떠한 마음을 품으셨는지는 몰라도 졸업해서 서부의 마법사가 되면 굉장히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라고 말을 이으면서.. 사실 에디라고 자꾸 나올까봐 영주님이라는 대명사만 쓰고 있는데 약간 수다스러움과 발랄한 목소리 덕인지 자기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얼음장 같기만 하면 발랄한 건 주눅들게 마련인걸요.
"마탄을......아니 마탄이라기보단 단검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도련님이 물려받으면 그것은 제니스타 영주님을 위해 쏘아지겠죠."
기쁜 일이예요. -
168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9:59:16저번에 말한 기숙사의 괴짜들
포르티아: 그리핀도르라면 알겠나?
스키엔티아: 매드~ 매드~
암비티오: 목적 달성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린다구 더 있냐?
피데스: 축하합니다 상식인입니다 고통받습니다 -
169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10:01:28>>168 고통받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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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0:02:32"노숙은 달갑지 않지만, 늦더라도 문제풀이와 마음이 담긴 편지는 기쁠 것 같네요."
즐거워할 누군가와는 다르게 문제를 풀려고 노력할지도 모르는 칼의 모습을 떠올리며 작게 웃음을 터트립니다. 다만 풀 때까지 붙잡고 있을지도 모르니 역시 스스로 해결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가족일지라도 폐가 되는 것은 내키지 않고,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노숙을 하게 되는 것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니까요.
"슬슬 돌아가 볼게요. 돌아가서 뭐라도 봐두는 게 문제를 맞힐 확률이 높아질 테니까요? 그럼 부디 남은 시간도 편안히 보내시길 바랄게요, 아버지."
마지막까지 농을 담은 작별인사와 함께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카를을 향해 살짝 숙이며 인사를 하고는 천천히 돌아 문으로 향합니다. 이제부터는 학교에서 머무르게 되니 얼마간은 보지 못하게 되리라 생각하면 대화가 너무 짧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평생 못 보는 것도 아니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렇죠. 소식은 보내겠지만, 그래도 집에 있을 다른 가족들에 안부 전해주세요."
문을 열기 전, 옅은 미소와 함께 돌아선 채로 덧붙이고는 그대로 밖을 나섭니다. -
171 엘리자와 타린과 프림과 레바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10:12:20>>163
"제가요? 고마워요. 공녀님이야말로 더욱 아름다워지셨어요."
옥타비아는 부끄러운지 살짝 얼굴을 붉히며 미소 짓습니다. 황실에서 의례적으로 많이 들은 말이기는 하지만 편한 상대에게서 들었을 때랑 거리감 있는 상대에게서 들었을 때는 다르거든요.
옥타비아는 바쁘게 움직이는 엘리자베스의 시선을 바라보다가 손으로 입을 가립니다. 웃는걸 가리려는 것 같군요. 그 행동을 한 시점에서 의미는 없지만요.
"들르셨어요. 물론이고말고요."
옥타비아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시선을 헤매듯이 움직입니다.
"음, 이건 비밀로 하라고 하셨는데..."
>>164
카를은 고개를 끄덕이고 타린이 방 안에 들어오자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다시 원래 서 있던 자리, 그러니까 창가 옆으로 돌아옵니다. 경치를 구경하고 있던 거 같군요. 북부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니까요.
"자네와 같은 학년이지. 자네와는 다른 기숙사로 배정된 것으로 기억하네."
레티샤는 스키엔티아 기숙사였습니다. 타린은, 하룻밤 사이에 기숙사가 바뀌지 않았다면, 포르티아였지요.
"기숙사는 어떤가. 덥다 들었는데 적응할 만 한 건가."
카를의 목소리는 딱딱하지만, 타린을 배려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목소리입니다. 서부의 영주님과는 다르게요.
>>166
"확실히 어리기는 하지. 하지만 어리다고 모든 걸 배려해 줄 수는 없는 법이다."
루크레치아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피콜로미니는 귀족, 그것도 대영주입니다. 언제까지나 루크레치아가 섭정으로서 통치할 수는 없습니다. 성년이 되면 좋든 실든 피콜로미니 스스로 대영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하지요.
"오, 장벽 근처에서 사는구나."
루크레치아는 놀란 눈치입니다. 남부 출신인 루크레치아에게 북부는 매우 추운 곳이니까 말이죠. 북부사람들이 남쪽의 더위에 힘들어하듯이 말입니다.
"여기는 더울텐데, 괜찮은 게냐?"
>>167
"내 마음이라."
에드워드는 그렇게 말하고는 말없이 레바테인을 바라봅니다. 사실 레바테인이 피데스가 되어도 에드워드는 그것을 존중할 생각이었습니다. 이유가 있어서 피데스에 배정된 것일 테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좀 까다롭군요.
마침 모닥불에서 불똥이 튀었습니다. 에드워드는 부지깽이를 들어 장작을 뒤집습니다. 한동안 모닥불이 타닥거리는 소리만이 방 안을 울립니다.
"그렇겠지.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니까."
에드워드가 입을 엽니다.
"자네가 카른웨난이라면 말이지."
두번째는 없다는 뜻인듯 합니다. -
172 ◆mKd7mf/7aM (40065E+52) 2016. 5. 15. 오후 10:13:44<이벤트 시작하기 전의 레주의 생각>
가벼운 대화 이벤트니까 평화로울거야!
<이벤트 시작한 다음의 레주의 생각>
여..여러분 왜 지뢰밭으로 걸어가세ㅇㅕ.. -
173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15:32핫핫핫!~ 그런데 가주 이벤트 한사람말고 여러명 만나는서 가능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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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0:18:11" ..아닙니다. 영주님. 오히려 제가 영주님을 당황시켜드린것같아 죄송해지는군요. "
다행일까. 파야의 영주는 그가 생각하는 것만큼 무섭거나 냉혈한 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의 눈에 비친 자신이 너무 지나치게 냉정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후 속으로만 안도의 숨을 내쉬며 반쯤 감았던 눈을 뜨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한번 빗어내려 자리에 앉는다.
" 신입생들이 많이 들뜬 모양인지 제 주위로 몰려드는것 말고는 전 괜찮습니다. 영주님의 말씀을 보아 영주님께서도 역시 별탈 없으신것같아 다행이군요. "
" 물론 ..후안도, 엘리자베스도 말입니다. "
그들을 다시 '공자, 공녀'로 부를까 하다가 영주가 '편하게 부르라'고 했기에 고개를 살짝 숙이고 그 두명을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면 아직 제대로 서로 자기소개도 안한 사이의 남남(엘리자베스, 후안 - 아델)을 걱정한다는것이 아델에게 있어선 생각하기 매우 힘든 일었지만, 지금은 일단 예의상이라도 해두는것이 좋을것같다. 딱히 그들이 다치거나 괜찮지 않아봤자 그에게 돌아오는 이득도 없으니.
" 그 두ㅂ.. ..명의 기숙사 배정을 보았습니다. 후안은 피데스로, 엘리자베스는 암비티오로. 그 두명이 어떻게 지낼지 묘하게 눈길이 가는군요. 전 후안도, 엘리자베스도 제대로 만나본적이 없긴 합니다만.. "
사실 아델은 그렇게까지 관심이 가지는 않았지만, 이것 역시 예의의 차원. 상대방이 이 말에 온기가 들어갔는지 잘 명확히 이해할 수 없을정도로 아델은 이 말을 하는 내내 처음. 평소와 같이 눈결정같은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 ..언젠가 한번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군요. 후안과 엘리자베스가 절 반가워 해줄지는 의문이지만 말입니다. "
이것은 진심인가. 아닌가. 어떤 말을 아무리 내뱉어도 그의 차가운 모습이 그것을 포장해 꽁꽁 얼려버린다. -
175 ◆mKd7mf/7aM (40065E+52) 2016. 5. 15. 오후 10:18:29>>173 레주는 여러분을 위해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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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0:19:45그의 입이 떨어질 때까지 억겁의 시간이 흘러가는 줄 알았다. 그 한 마디에 팽팽했던 긴장감이 조금이나마 느슨해졌다. 자, 이제 다음말을 뭘로 꺼낸담. 그간 기체 다복하셨습니까? 아니, 문안인사는 아까 확실히 데였지 않은가.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담백하게 말하는 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지만, 그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았다.
"군왕(郡王, 영주를 드높여 부르는 호칭)께서도 어제 보셔서 아시겠지만 소인은 암비티오로 배정받았습니다. 후냐디 영주님께서는 그 점에 대하여 암비티오에는 제니스타님과 관련된 가문이 많으니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회례하러 왔습니다. 아까 인사태(人事態)가 허손하였던 것은 후냐디 영주님에게도 심려를 끼쳐드린 행동이오니 면목이 없습니다."
에르제베트한테도 하지 않았던 존칭을 쓰고 있자니 마음 한 구석이 쓰렸다. 미안함인지 죄책감인지 아니면 자존감이 낙심한건지, 더 이상 이런 감정에 휩싸여 있다가는 눈물이라도 날 것 같았다. 자신에게 짜증이 나 일부러 감정을 꾹 밟아버리고 평온한 얼굴로 서리한 같은 그의 눈을 바라본다. -
178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21:10레온군:엣 아델 츤데레잖아~
일단 일상 돌릴 사람을 찾습니다 없으면 다른 귀빈방에 가야지요~ -
179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10:24:19"영주님의 마음... 본래 사람의 마음이란 건 한 길뿐이지만 수십 길의 바다보다도 더 깊게 마련이니까요..."
그건 아무도 모를 일이군요. 생각도 짧게짧게 끊어집니다. 언제까지나 자신은 어린 척 해왔지만.....
모닥불의 타닥거리는 소리와 모닥불의 불빛이 레바테인의 눈이 반사되어 난색 계열만이 부각되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눈이 조금 흉흉한 느낌을 주는군요. 눈울 살포시 접어 감춥니다.
"저는 카른웨난은 될 수 없죠."
처음 만든 이는 떠났으며 카른웨난이란 성은 떠나자마자 버렸으니까요. 그저 언젠가는 그 마탄은 끝이 날 터이니까요. 그리고 그것을 다시 돌려받아야 한다는 말들은 입 밖으로 내지는 않고 그저 웃는 낯만을 유지합니다. 언젠가 그 마탄의 비극이 그들을 향해 밀려올 것이고 그 비극은... 내가 다시 돌려받지 않는다면, 손을 거쳐 흘러가겠죠. 이러한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유리 가면을 쓴 듯 웃는 낯은 변치 않아요. -
180 ◆mKd7mf/7aM (40065E+52) 2016. 5. 15. 오후 10:25:36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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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레티샤와 아델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10:25:59>>170
"그 아이가 이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분명히 기뻐했을 거다."
극성인 학부형이 기숙사 배정에 항의하여 모자를 밟아버린 이후로 입학식에는 대가문 당 한 명, 즉 대영주만 올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칼은 카를을 따라다니며 입학식에 가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지요. 카를이 출발한 날에는 의젓하게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했지만 말입니다.
"너도 편안히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레티샤의 인사에 카를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전하고 말고. 레티샤의 뒷모습을 보며 카를은 생각합니다.
>>174
"괜찮네. 뭔가 짚이는 바가 있던 거겠지."
에드워드에 대한 소문은 당연히 디에고도 들을 수 있습니다. 엄격하기가 얼음으로 만든 칼 같다고 하지요. 어제 대영주들이 한데 모여 식사를 할 때에도 느낄 수 있던 사실입니다.
"아, 내 앞에서야 그렇게 불러도 되지만. 그 둘 앞에서는 호칭을 붙여주게. 특히 엘리자베스는."
아델의 말에 디에고는 문득 떠오른듯 덧붙입니다. 후안이야 자유로운 영혼인지 평민이 반말을 해도 넘어가지만 엘리자베스는 다소 엄격하게 예를 따지니까 말이죠.
"반가워해줄 걸세. 좋은 아이들이니까."
꽁꽁 얼어버린 아델의 말에도 디에고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짓습니다. 가장 더운 파야의 대영주라 그런지 따사롭기가 햇살 같습니다. -
182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26:01>>180 반응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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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0:26:26>>178 앗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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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10:26:33그녀는 스스로가 실언을 한것은 아닐까 침을 꿀꺽 삼켰다. 이런 어려운 문제는 프림이 고민할 거리가 아니다. 프림보다 더 배우고 더 깊이 생각할줄 아는 사람들이 이미 매달려 있을 문제에 뛰어들어봤자 꼴볼견일 뿐이다.
"앗, 네.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장벽이 나와요.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구요."
여름에, 아버지와 같이 간적이 있었다. 저게 전부 얼음이라니 믿을수 없었다. 그리곤 든 생각은장벽 너머를 기준으로 북부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추울까였다. 그것도 물론 그 너머에 사람이 살아야 할 걱정이지만.
"바람이랑 물의 마법을 배우면 많이 나아질거예요! 지금은 많이 덥지만.."
여름이 되면 정말 버틸수 없지만 얼음을 껴안고 바람을 쐬면 나아진다. -
185 타린-이벤트 (87474E+53) 2016. 5. 15. 오후 10:26:51/레주가 감탄하다니 한명이 지뢰를 탈출한 것인가
"예... 뭐, 그럭저럭 버틸만 하더군요."
포르티아 기숙사는 나름 괜찮았다. 거의 고성방가에 가까운 노래를 부르는 여인만 뺀다면 말이다...
타린은 제 생각이 더 유연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방 안의 답답한 분위기도 어느정도 가시었다. 이건 영주의 부드러운 태도도 한 몫 했다. -
18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0:28:03>>178
아델하이츠: 누구보고 츤데레 라는건가.(오만상) -
187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28:55>>183 그것 받았다 선례는 다이스다!
레온1
리엘2
.dice 1 2. = 2 -
188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0:29:26"칭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황녀 님의 미모에 비할 바는 되지 않지만요."
얼굴을 붉히는 옥타비아가 사랑스러워 약간 놀리듯 말해버리고 만다. 스물스물 장난스러운 미소가 입가에 번졌던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행동을 보고 웃음이 터진 듯한 옥타비아에게 한숨 섞인 웃음을 흘렸다. 들어오자마자 누가 있지는 않을까 내부를 살피는 모습이 웃기기는 할 것이었다.
"편히 웃으셔도 됩니다, 황녀 님. 저라면 아예 웃음거리가 되고싶지 않으면 그만하라고 말하고 남았을 거에요."
고개를 끄덕이는 옥타비아를 확인한 엘리자베스는 그럴 줄 알았다며, 안도의 말을 덧붙였다. 아버지보다 먼저 약혼녀를 찾았다는 것을 사랑꾼이라 해야할지, 못된 놈이라 해야할지. 물론 둘의 관계가 사랑은 아니겠지만. 정작 후안 앞에서는 마음이 약해져 하지 못할 못된 말들이었다.
"황녀 님이 저에게 숨기시는 것이 있군요. 그 아이가 저에게 비밀로 하라 한 것이 무엇인가요, 황녀님? 동생을 찾기 위해 애쓰는 누이를 불쌍히 여기신다면,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
189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30:08>>186
레온하르트: 마음곳에는 따뜻한 마음을 붐고 있는데 겉으로는 냉정한척하며 자신의 감정을 이해 못한다. 츤데레잖아(미소 실실) -
190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0:30:22다이스는 날 미워하나 봅니다 ^_T.... 응 선레 써올게요.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 있으셔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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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32:10상관없는 편입니다~ 마차에서 만난게 끝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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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0:33:36>>191 네~ 그럼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다는 걸로 쪄올게요 88! (붕붕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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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로건과 레바테인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10:36:41>>177
에드워드는 여전히 무표정합니다. 저 표정이 변할 때가 있을까요? 소문으로는 옛날에는 있었다고 합니다. 부인과 함께 있었을 때 말입니다. 하지만 부인은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죠.
"그런 존칭은 쓰지 않아도 좋네."
한참 후에 에드워드가 냉정하게 말합니다. 그걸 들을 사람은 에르제베트죠. 에드워드가 아니라.
"하지만 그렇게까지 말을 하는 것을 보니 내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 모양이군. 좋아, 무엇인가?"
기분이 좋아졌다기보다는, 그런 존칭을 사용하는 모습에 로건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진 모양입니다. 로건의 가문, 문필드 가문이 충성을 바치는 곳은 동부이니, 굳이 서부의 대영주인 에드워드의 환심을 살 필요는 없으니까요.
>>179
"그 속에 뛰어들고 싶나."
에드워드의 말은 질문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짐작하려는 건 어렵고 어리석은 일이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죠. 에드워드는 그 점 자체는 인정합니다. 그것이 자기 마음이라고 해도 말이죠.
에드워드는 말없이 레바테인을 바라 봅니다. 웃는 모습을 유지하는 레바테인과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는 에드워드. 둘의 대립 아닌 대립은 에드워드가 벽난로를 바라봄으로써 끝이 납니다.
"그렇게 뜻을 굳혔다면, 더 이상 강요할 필요는 없겠지."
//
레바테인이 지뢰를 밟..았..습...니...다.... -
194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37:57지뢰가 자꾸 터지는군요!
뭔가 레온이도 만나면 지뢰터트릴 사람들 몇명 보이는것 같지만... -
195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0:38:02세번째... 지뢰....^_ㅠ..ㅠㅠㅠㅠ 레바테인주 파이팅... 열심히 지뢰를 해체해가요! ㅠ_ㅠ
-
196 ◆mKd7mf/7aM (68408E+55) 2016. 5. 15. 오후 10:38:17분명 입학식 이벤트보다 가벼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지뢰가 펑....펑....: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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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38:43빠른 지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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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0:38:53으아ㅏ 레바테인!ㅠㅠ 왜 가까스로 지뢰탈출하니까 한명이 또 빠지나요ㅠㅠ에드워드 개미지옥인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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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0:39:11ㅎ...ㅎㅎ 그래도 다음 이벤트는 수업이벤트라고 하셨으니 그때는 괜찮지 않을까요.. 지금은.. 아니지만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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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0:39:59지뢰가 또(...)
레바테인주 힘내요..! -
201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0:40:00앗ㅅ 정말 또 에드워드네요 에드워드는 지뢰밭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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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42:22지뢰가능성이 낮을려면 성격 좋은 영주, 가족, 자기 자신에게도 지뢰꺼리가 없어야 한다, 아는 사람정도면 지뢰를 겨우 피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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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0:44:21사실 뭘 물어보고 싶어도 다시 지뢰 밟을까봐 무서워요...그냥 마음 편하게 싸다구 맞거나 영창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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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40109E+55) 2016. 5. 15. 오후 10:44:41(나타났다가 터지는 지뢰들을 보고 줄행랑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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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45:27>>204 어딜 도망가!(환영합니다 아나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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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0:45:32아나이스주 어서와ㅇ.....아니에요! 상냥하신 영주분 찾아가면 괜찮을 거에요! 겁먹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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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리엘 - 레온하르트 (59608E+50) 2016. 5. 15. 오후 10:46:08입학식 다음날은 수업이 없다고 했지. 덕분에 여러 학생들이 귀빈들을 만나느라 정신이 없는 모양이었다. 황태자를 만나려고 모여드는 것도 무리한 얘기는 아니겠지. 친분을 쌓는 건 중요한 일이었다. 중요한 교제이기도 했고. 리엘 역시 그에 긍정하는 바 있었기에 에드워드와의 만남을 끝내고 다른 가주들을 만나보려 했지만 저만 보고 싶었던 건 아닌 모양이었기에. 그래도 황태자와는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무심코 입술을 매만지며 지금이라도 찾아가 볼까 가벼운 생각을 그칠 즈음이다.
시야에 잡힌 황혼의 색, 어쩌면 태양에 물든 새벽 하늘일지도 몰랐다. 붉은 머리칼을 뽑내며 앞서 걸어가는 뒷모습은 언젠가 한 번 보아왔던 것이다. 언젠가라고 해봤자, 어제 마차 안에서였지만. 그러니까, 이름이, 그, 하르트, 아!
"레온하르트."
마차에서의 짧은 인사를 기억해내며 조금 발걸음을 서둘러 네 옷깃을 살짝 건드리며 인사한다. 얼굴엔 천진한 미소를 피운 채로 네게로 고개를 올렸다.
"마차에서 만난 이후로는 처음인가요? 포르티아로 배정 받았던데, 축하해요."
나 기억해요? 리엘이에요. 마차에서 인사했던. -
208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0:46:14>>203 22222 다른캐 질문하는 것만 봐도 불안불안해요..
>>204 한번 들어온 지뢰밭은 나갈 수 없습니다 ^ㅁ^ (붙잡 -
209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46:24에드워드는 피하세요(진지)
-
210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0:48:33헉 레바테인주 힘쇼ㅠㅠㅠㅠㅠㅠㅠㅠ
말만 잘 하면 지뢰는 피해가겠지만 말을 못 하는 걸..^^!! 윽 그치만 더 많이 만나보고 싶었다, 우리 멋지구 예쁜 가주님들...황태자님도..ㅠ0ㅠ -
211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0:48:33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아버지와의 만남이 끝나고 잠시간 복도를 방황합니다. 보아하니 아직 귀빈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것 같아 어쩌는 편이 좋을지 고민하던 레티샤는 곧 후냐디 가문의 대영주가 있을 방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알지도 못하거나 어색한 사람보다는 적어도 자신의 가문과 사이가 좋은 쪽의 사람이 나을거라 판단한 결과지요. 가문끼리의 관계와는 상관없이 일단은 다른 가문의 대영주를 만나는 일이니 혹시 흐트러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에 문 앞에 서서 머리카락과 옷매무새를 다듬고는 조심스레 문을 두어번 두드립니다.
"베르나도트 가의 레티샤 베르나도트입니다. 혹여나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잠시 실례해도 괜찮을런지요?"
우선은 들어가지 않고 대답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
212 프림과 타린과 엘리자베스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10:48:42>>184
"그렇구먼! 그런 곳에도 사람이 산단 말이지. 정말 대단해. 내 자식들이 그 곳에 간다면 얼마나 버틸까. 하루라도 버틸 수 있다면 기적이겠구먼."
루크레치아는 진심으로 감탄한듯 합니다. 남부 출신인 그녀에게는 남부의 겨울도 춥게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런 겨울을 북부에서도 북쪽에 있는 사람들이 보낸다니요.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러고보니 자네는 피데스 기숙사였지. 맞나? 포르티아 기숙사만큼은 아니지만 거기도 만만치 않게 더울텐데."
바람이 잘 통하는 스키엔티아, 그리고 스키엔티아만큼은 아니지만, 상징하는 원소가 물이니만큼 온도는 다른곳보다 낮은 편인 암비티오와 다르게 포르티아와 피데스는 따뜻한 편이죠. 북부 사람이라면 더울 테고요.
>>185
"듣기로는 한 여인이 노래를 한다는데."
정확히 어떤 노래인지 카를은 모릅니다. 교장 선생님이 말을 흐렸거든요. 안그래도 모자가 괴성을 질러 분위기를 망쳐놓은 판에 비슷한 짓을 하는 초상화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포르티아 기숙사에 후원 학생들을 둔 귀족들의 시선이 더욱 험악해지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괜찮나, 그 노래는?"
>>188
"그럴리가요!"
옥타비아는 고개를 붕붕 젓습니다. 정말로 부끄러운 모양입니다. 놀리는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말이죠.
편히 웃어도 된다는 말에 옥타비아는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표정을 정돈합니다. 손도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곧바로 다시 올리는군요. 웃을 때는 손을 입으로 가려야 하니까요. 옥타비아는 소리 죽여 웃고 맙니다.
"미안해요. 작은 오라버니가 아시면 혼날텐데..."
비밀로 해주시겠요? 옥타비아는 미소 짓습니다. 옥타비아의 말에 공범자 같은 미소로 바뀌고요.
"비밀로 해주시면 말씀드릴게요."
사실 아직 이 방 안에 있어요. 옥타비아는 소곤소곤 말합니다. -
21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0:48:48엘리자베스에게는 공녀님이라고 부르라는 말에 겉으로는 수긍한듯 고개를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허. 하고 어이없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칼리움에 입학한 학생들의 지위는 평민 귀족 할것없이 동등해지는걸로 알고있는데. 여기에 와서도 공녀대접을 받고싶다는 말인가.
허나, 그리해도 그저 호칭만을 그리하라는 말일수도 있으니. 자신이 생각해도 상당히 섣부른 판단은 그만두기로 한다. 여차하면 그냥 '공녀'라고만 부르면 될 일. 설마 그녀가 이곳에 와서도 자신이 영주의 딸인것을 타 학생들에게 내세우며 권력을 부리는 바보같은 자가 아님을 바란다.
" 그렇습니까. 그렇다니 안심이군요. "
후우. 다시 머릿속으로만 심호흡을 한 뒤 눈앞의 상대방을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짧게 흘끔 바라본다. 자신의 상상 이상으로 아량이 넓은 자로군. 확실히 평화통합을 이뤘다는 파야답다. 최소한 에드워드 제니스타 영주보다는 낫지 않은가. 아델하이츠도 최대한 되도록이면 그자만은 피하고 싶다. 나이게르가 섬기는 가문이 제니스타 가문이 아닌것에 감사해야겠지.
" 모쪼록. 두명 다 완만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입니다. "
거짓까지는 아니지만 진심까지도 아닌. 두루뭉실한 마음으로 두 손을 깍지끼어 잡아 고개를 다시 옅게 끄덕이며 말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한번 더 꾸벅 인사를 드린다.
" 동부출신 가문인 제가 갑자기 영주님을 알현한 탓에 적잖이 당황하셨을 디에고 데 비바르 영주님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이만 기숙사로 돌아가 해야할 일이 있으오니,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
그렇게 정중히 인사를 한 아델은 뒤를 천천히 돌아 문을 열어 이내 밖으로 뚜벅뚜벅 구두소리를 내며 나가 덜컹. 문을 닫고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그만 갈까. "
어느새 늦은 밤. 오늘따라 쏟아져 내려오는 잠에 마지막으로 디에고 영주의 방문을 흘끔 보고는 기숙사로 몸을 옮긴다. -
214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0:49:23앗 아나이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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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mKd7mf/7aM (81697E+54) 2016. 5. 15. 오후 10:49:42아나이스주 도망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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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50:36카를씨에게 가면 지뢰는 피할수 있을까나? 아직 지뢰는 안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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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40109E+55) 2016. 5. 15. 오후 10:51:34붙잡힌다) 로그아웃!! 로그아웃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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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0:51:41아 참고로 아델 엘리자베스 안 싫어해!!!! 다만 칼리움까지 와서 그런 호칭을 바라는 학생을 못봐서 약간의 미묘함을 느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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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0:52:12늦었지만 아나이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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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10:53:10"그 속에 뛰어들 가치는 본래 무궁무진하니까요. 그러나 가치가 없게 되었음에도 포기하기 힘든 것도 있었겠지요."
"가치...라는 건 개개인마다 다른 것이니까요."
뛰어들 거냐란 질문 혹은 질문이 아닌 말에 꽤나 심사숙고하다가 대답합니다.
"제니스타는 영주님과 그 조상님들이 쌓은 것이죠. 그와 같이 저는 카른웨난이 쌓아온 역사에.. 궁극적으론 영주님끼 후원받고 있는 것이니까요."
"곧. 도련님이 그 쌓아올릴 삽을 들고 있겠군요."
강요의 필요 이전, 처음부터 얻을 수 없던 것이었으니까요. 란 말은 내뱉지는 않습니다. 미쳤어요? 분위기 파악정도는 합니다. 발랄하지만.
//모니터 뒤가 분위기파악 못하는 눈새에 연륜을 못 가져서 더 그렇다고 합니다. 지뢰밭에서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는지 눈앞이 캄캄해졌다! -
221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0:55:46>>216
신분이나 귀천을 신경쓰는 편은 아니라 했으니 지뢰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지도요! -
222 프림 (40824E+59) 2016. 5. 15. 오후 10:56:37"그쪽에는 기사단도 하나 있으니까, 아주 못살곳은 아니예요."
살풋 웃으며 대답하였다. 순록이나 늑대는 종종 보이고 도 큰 짐승은 그보다 가끔 보이고 토끼는 하루에 몇번이라도 보이니 말이다. 빵같은건 저 밑에서 교역해야하고.
"네 피데스요. 앞에 나무통 건들이는 순서를 가끔 까먹는것만 빼면 버틸만 해요! 덥긴 더워서 바닥에서 생활하지만.. 으 그런 여름에는 어쩌지."
프림은 걱정스럽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그때까지 물이나 바람의 마법중 하나라도 배우지 못한다면 그녀는 쪄죽을것이다! -
223 ◆mKd7mf/7aM (29294E+57) 2016. 5. 15. 오후 10:58:02으아아 레주위 우산이 망거지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ㅠㅠㅠㅠㅠ 집에 가면 답레 쓸게요!
-
22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0:58:19>>189
아델하이츠: 따뜻한 마음따위 품은적없다. (단호) -
225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0:58:47>>224
레온:너가 인지 못하는것 뿐아닐까?(미소) -
226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0:59:29>>223 헉 괜찮아요? 걱정마시구 집 조심이 들어가세요! ;□; (꼬옥)
-
227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00:07>>223 다치진 않았나요? 정말 위험했을것 같은데... 조심리 돌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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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1:00:09>>223
헉 혹시라도 비 맞아서 감기 걸리면 안될텐데 ;ㅁ;..
잘 다녀오세요..! -
229 타린-이벤트 (87474E+53) 2016. 5. 15. 오후 11:01:24/타린주는 이제 자야돼서 급하게 마무리 짓슴니다... 레주 수고하셨여요!
"글쎄요, 괜찮다는 학생도 있던데... 제가 듣기엔 영 아니더군요."
잠귀가 예민한 타린에게는 거의 청각테러 수준이었다. 그건 노래가 아니고 소음이다! 포르티아는 그 여인만 아니라면 다 괜찮았을 것이다.
"저는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길." -
23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01:33>>225
아델하이츠: 흥. 바보같이 재잘재잘 시끄럽다. -
231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40109E+55) 2016. 5. 15. 오후 11:01:51>>223 으아, 레주 어떡해요'○' 비 많이 오던데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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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02:59>>230
레온:하하 바보라... 맞는 말이라구 그럼 계속 재잘재잘해볼까? 같은 바보끼리 말이야(미소) -
233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1:03:28타린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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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03:45잘자요 타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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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04:17진심으로 부끄러워하는 옥타비아의 사랑스러움에 결국 엘리자베스는 짧은 웃음을 터뜨렸다. 놀리는 게 분명한데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진함이 귀여웠다. 놀리는 맛이 쏠쏠하다만, 계속 그러는 건 예의가 아니겠지.
"농담입니다. 그렇게 부끄러워하실 필요 없어요."
아니라고는 하지만, 결국 웃음을 보이고 만 옥타비아가 비밀로 해달라고 하자, 엘리자베스는 무리 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애초부터 만날 일이 드물었고, 이런 것 하나하나까지 정직하게 고할 만큼 엘리자베스는 정직한 성격도, 옥타비아에게 호감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아직 방에 있다는 걸 전해 들은 엘리자베스는 당장 나오라 해야할지, 스스로 나오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기색이었다. 이내 결정을 내린 엘리자베스가 옥타비아를 향해 슬쩍 미소 짓더니, 입을 열었다.
"후안이 이곳에 없다니 유감이군요. 어쩔 수 없이, 다시 아버지께 찾아가 후안을 찾지 못하였다 해야겠어요. 만약 후안이 아버지와 함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아니라면 저는 실망하고 말겠군요. 후안은 그런 아이가 아니라고 믿었던 제 자신에게요. 또한 이 일은 남동생에게 모범이 되지 못한 제 잘못이겠죠."
술술 거짓을 읊은 엘리자베스는 정말로 안타깝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연기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제 발로 걸어나오게 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이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옥타비아에게는 미안하게도 이미 여기 있음을 알고 있다는 걸 밝혀야겠지만. -
23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04:29>>232 아델하이츠: 이.. ..하아. 됐다. 네 녀석 멋대로 해라.(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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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레바테인 (40065E+52) 2016. 5. 15. 오후 11:04:57레주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레바테인: 나이 최소 500이상에. 프래글라루스 멸망 이전에 태어나서 프래글라루스에서 살았던 정도인데 왜 이렇게 되는거니?
레바주: (찔림)(찔림)(찔림) 미안하드앜... 모니터 뒤가 심각한 눈새라서.... -
238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05:54하하 늙은이 케릭터는 내가 연륜이 부족해서 그런가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힘들어서 잘 안만드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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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1:06:12타린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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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07:29>>236
레온:하하 넌 좋은 녀석이라구!(미소) -
241 나인◆xdPAhd4r6s (36495E+53) 2016. 5. 15. 오후 11:07:40>>132
이왕 버린몸, 갈때까지 간다.
"..."
뭐지, 내가 왜 이런건지..이런 상황이라면 머리가 바닥에 닿을때까지 조아리고 또 조아리고 해야하는 상황 아닌가..그런데 어째서 어째서 오히려 달아오르는거지? 산산히 조각나던 굳은 사고는 질책을 받은 충격속에서 결국 더 버티지 못했고..모자의 기가막힌 통촬력인지 기숙사 배정에 영향인지 깨져나가 생긴 빈곳에는 불길이 강렬하게 타오릅니다.
"저는, 마법에 눈을뜨고 1년간의 집중교육을 받는동안 대부분의 고아원 시절 기억이 소실됬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속 쓰리는 누구보다도 황녀님의 곁을 지키며 황녀님이 돌보시는 민중을 곁에서 도울거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만한 실력이 있었죠"
나인의 이성은 나인을 두들겨패주며 정신차리라고 외치지만 한번 붙은 불길은 쉽사리 꺼지지않습니다.
"저희들은 거둔 황실의 은혜, 결코 잊지않겠습니다만 지금의 저는 유감스럽게도 그 기억이 대부분 소실되어 버렸습니다. 이 또한 운명의 장난일지..누구보다 은혜를 갚고자 노력한 1년의 집중교육 결과 정작 그 은혜를 잊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이제야 제대로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잠시 눈을 질끔 감았던 나이는 다시 슬며시 눈을 뜨고 눈썹을 치켜세우며 미처 갈무리되지않은 마음속 불길을 담아 토해냅니다.
"나라를 위하여, 성실히 학교생활을 할 것입니다. 황실을 위하여, 이곳에서 최고가 될 것입니다. 황가를 위하여, 내가 가진 특별함을 사용할 겁니다. 그리고 황제를 위하여 이 몸을 바쳐 일할 것입니다."
나인은 황제를 언급하며 황제가 아닌 황태자의 눈을 응시했습니다. 나인이 말한 황제는 황태자가 올라갈 자리인 황제임을 돌려서 표현했다고는 했지만 상당히 직설적으로 표현한거나 다름없죠.
"그리고, 받을 것입니다. 황실의 인정을, 황가의 대우를 그리고 무엇보다"
쿵.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한쪽 무릅을 바닥에 찍고 예를 갖추어 마저 말합니다.
"이것은 황실에서 배치한 것이 아닌, 오로지 저 스스로의 결정. 황실에 우리 고아의 가치를 알리고, 황실에 우리가 자유를 갖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직접 보여드릴 겁니다. 제가 만족하실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황실이 배푼 은혜인 제 생명을 거두워가소서 저는 이미 이 발언을 하며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뒷늦게 불길은 사그라들고 제정신이 든 나인은 공포에 물들어 부들부들 떨고있습니다. 아무 말도 아무 것도 못한채요. 이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황태자에게 어찌 보일지는 모르지만요.
//휴...나인이 죽거든 9월 9일을 나인 추모의 날로 정해주게나 -
242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08:22나인!! 나의 친구가 이렀게 죽다니...(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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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08:26>>217 로그아웃 버튼? 그런 건 없어요 ^ㅁ^
늦었지만 어서오세요 아나이스주!
>>218 앗 네 알고있습니다ㅎㅎㅎㅋㅋㅋ 사실 저것만 들으면 되게 오만한 애처럼 보이죠 당연히!
>>223 헉ㄱ 괜찮으세요 레주? 어떡해...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타린주 안녕히 주무세요~ -
24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10:12>>240 아델하이츠: 못살겠군. (살짝 미간을 좁히며 레온의 머리를 꾸욱 눌러 비틀듯 세게 쓰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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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레바테인 (664E+55) 2016. 5. 15. 오후 11:10:57안녕히 주무세요 타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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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나인◆xdPAhd4r6s (36495E+53) 2016. 5. 15. 오후 11:10:58저..저질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근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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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11:05이제까지 아델과 레온의 대화를 봐라본다... 부녀자들이 좋아하겠군(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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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12:08나인... 멋지지만 설마 데플이 뜨는 건 아니겠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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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1:13:30타린주 안녕히 주무시고 레주 조심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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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1:14:01드디어 기회가 눈앞에 도래했다. 철옹성 못지않은 그 앞에서 겨우 붙잡은 기회이다. 이걸 위해서 자존심을 종이접기마냥 접어버리기까지 했었다. 그 만큼 중요하고 신중하게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애초에 그 질문은 에르제베트의 방에서부터 정해져있었다.
"이번 암비티오에는 서부인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주님께서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암비티오를 지원해주실 겁니다. 학업을 지원해주시는 건 나라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좋은 사업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서부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말의 어조는 질문보다는 평탄하게 말하는 것에 가까웠지만 사실 은유적인 질문이라는 것은 이미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사실이었다. 소박하지만 맥을 찌르는 질문이었다.
제니스타의 재력은 광산사업 등으로 인한 수입으로 황제 다음으로 많다. 금고에서 흘러넘칠 정도의 재력을 후원에 쓰는 것은 일도 아닐테다. 특히나 서부인들이 몰려있는 암비티오에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안 그래도 귀족주의가 깔려있는 암비티오라면 아마 같은 물건도 더 좋고 화려한 걸 쓸테고 그야말로 부르주아 패밀리가 형성되는 기반이 된다.
하지만 거기서 소외되는 이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자신 같은 대귀족에게 후원을 받는 아이들이나 공녀님 같은 예외들도 있겠지만 단순히 평민 출신으로 겨우 후원을 받아 여기에 온 이들이면?
다른 기숙사에도 제니스타의 후원을 받는 아이들도 있지만 재력이 뛰어난 다수의 앞에 있는 소수는 어떤 기분일지는 뻔히 보이는 것이다. 그야말로 빈부격차의 폐해가 아닌가.
물론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 저도 같은 혜택을 누리고 싶습니다, 라고 얘기하면 지금 당장은 자신에게 좋을지 몰라도 후사의 이미지가 어찌될지는 뻔하다. 자신이 여기를 졸업하고 난 뒤에도 제니스타에게 좋은 인식으로 남을려면 지금은 절충방안을 택해야 했다. -
25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14:29>>247 내 단짝친구가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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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1:19:11헉! 힘내요 나인! 말하는 건 사이다지만!ㅠ 그래도 데플은 안뜰거에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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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1:21:56아이고 나인도 힘내요...ㅠ-ㅠ 괜찮을 거예요! 쥬그지마...(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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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11:22:42레바테인: 내가 만든 가문은 다 무구 이름이야. 티르비엔은 티르빙. 에페탐은 아이누 신화의 사람 잡아먹는 칼. 에페탐. 아로나이트는 아론다이트...어. 다 마검 느낌이네. 그래서 망했나. 내 지금 이름도 레바테인이라는 뭔가 간지나는 무구 이름임.
레바주: 카른웨난은?
레바테인: 아서왕이 썼던 단검..이지. 카른웨난이 하얀 칼자루란 뜻이야. -
255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22:43굳세게 살아라! 생존하시길 기원합니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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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나인◆xdPAhd4r6s (36495E+53) 2016. 5. 15. 오후 11:23:36>>242 >>248 >>252
모두들 걱정해주시니..고마워요!
나인은 죽어서 나비가 되어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거랍니다. 하.하.하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에이, 설마 죽겠어 언제든지 죽을수 있는 상태가 되어버렷긴 했지만.. -
25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23:37>>254 하얀칼자루.. 윈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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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11:27:05>>254 윈터러는 아닐 겁니다...? 칼자루도 칼날도 다 새하얀 마지막 마탄(마검)이 있긴 하지만 그건 엄중히 봉인되어 있고..
레바테인: 나 나름 가문 만들때 신경 많이 썼어. 동부의 티르비엔에게는 굉장히 날카롭고 피먹는 칼 주고, 북부의 에페탐은 강하지만 쓸수록 생기 빨아먹는 칼 주고, 남부의 아로나이트는 아름답지만 쓸수록 정신 갉아먹는 칼 줬거든.
레바주: 잠깐만 그것들 망하라고 준 거 아니지...? -
259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27:18해머류는 생각해 보면 매체에 나오는 전설의 무기 이름이 묠니르나 갈 마라즈밖에 생각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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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mKd7mf/7aM (81854E+56) 2016. 5. 15. 오후 11:28:01돌아왔습니다. 바람도 안 불었는데 갑자기 우산 위쪽이 날아가버려서 당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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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28:43>>260 다행입니다 잘 돌아오신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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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mKd7mf/7aM (81854E+56) 2016. 5. 15. 오후 11:29:13그리고 늦었지만 타린주 안녕히가세요~
이 이벤트에서 데플은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
263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1:29:20엇 캐릭터 설정 얘기하는 시간인가! 로건 이름은 로건 레먼에서 따왔고 배경이나 가문, 이것저것은 블러드본의 설정들을 많이 참조했어요! 낼없사 성격은 비트제너레이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구요! 로건의 검은 블러드본에 나오는 라쿠요라는 검과 많이 흡사하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레주 올때까지 캐릭터 짠 계기나 설정 같은 거 얘기해보는 거 어때요?;) -
264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29:25>>260 어서오세요! 많이 놀라셨겠어요ㅠㅠㅠㅠ 바람도 안 불었다니 도대채 왜 그런거지.. 불량품이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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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29:28>>207 못보고 놓첬어!!!!!(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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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레바테인 (14696E+57) 2016. 5. 15. 오후 11:29:34다행입니다.... 는 우산 위쪽이 날아간 거에서부터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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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mKd7mf/7aM (81854E+56) 2016. 5. 15. 오후 11:29:49>>261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마저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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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1:30:19는 레스 올리고 나니 캡틴이 돌아왔네요! 다친 데 없으셔서 다행이에요! 감기안걸리게 따숩게 계세요 캡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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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mKd7mf/7aM (81854E+56) 2016. 5. 15. 오후 11:30:26다들 감사해요ㅠㅠ 새 우산이었는데... 그냥 우산은 쓰던거 쓰는게 제일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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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31:03헤헤헤헿ㅎ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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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1:31:27새 우산이 망가지다니 불량이었을까요 :0..
아무튼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네요! -
27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31:39레주가 무사햐서 기분이 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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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1:32:28레주 머리 말리는 거 잊지말궁! 오늘 밤 내내 벼락이랑 강풍이라니까 창문 열어놓고 주무시지 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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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11:32:30갑자기 생각난 건데. 티르비엔은 이미 망했으니 물려내려지던 그 피를 쭉쭉 먹는 검... 문필드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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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1:32:50앗 레주 어서오세요! 감기 걸리지 않게 꼭 꼭 조심하시구 ㅠ0ㅠ 아이구 새 우산..아깝겠어요 ㅠㅡㅠ(꼬옥)
>>265 헉 괜찮아요. 천천히 이어주세요 ☞☜ -
276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11:33:02레주가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안도함.)(어어어엄청 안도함)(그렇지만 모니터 뒤는 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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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34:01캐릭터 설정이라면.. 음음 엘리자베스는 사실 이름부터 금발! 얜 금발이야! 하면서 지었는데 (엘리자베스하면 금발이 먼저 떠올라서) 가족들이 흑발이길래 흑발과 금발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피부색에 잘 어울릴 것 같은 흑발로 했네요. 나이도 원래 스무살 넘었는데 조정하고..
성격같은 건 설정 읽으면서부터 아 여기에 가문부심 쩌는 애 넣고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다른 사람들이랑 말싸움하고 그런 상황을 돌려보고싶어서! 실제로 돌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그 외는 그냥 손 가는 대로 썼네요. 대책없게 만들어진 캐입니다ㅋㅋ큐ㅠㅠㅠ.. -
278 로건 (93799E+54) 2016. 5. 15. 오후 11:34:21>>274엩 로건 검도 피먹는데...? 그치만 종류가 세미카타나라...서양검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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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36:22캐설정 이야기 시간이야?
1. 아델하이츠의 이름은 독일권 이름중 하나인 아델하이트에서 가져왔고, 이는 고귀함이라는 뜻인데 뭐하러 변형시켰냐면 레온하르트랑 비슷해서 바꿨다.
2. 아델의 모티브는 월야환담에서 나오는 실모씨. 실제로 이 둘을 비교한다면 은색장발에다가 냉정하고 얼굴 날카로운 것까지 똑같다. 근데 실모씨는 츤데레 아니다.
3. 이건 내가 하도 노래를 부르고 다녀서 다들 알지도 모르는데, 아델의 초기 나이는 12만살. 근데 알고보니 용족 수명이 1000년 이라서 망함. -
280 로건 (75322E+58) 2016. 5. 15. 오후 11:36:25>>277가문 부심 설정 좋은데요? 막 가문 얘기하다가 말싸움도 하구 그러면서 크는 거죠 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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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로건 (75322E+58) 2016. 5. 15. 오후 11:38:09>>279아 독일권이구나! 그분 실베 읍읍!! 음....12만살이면 120쨜로 협상하는 건 어때요?(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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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1:39:19>>277
처음 봤을 때, 딱 귀족 아가씨 같은 느낌을 받았더라죠!
흑발에 가문 부심 쩐다는 설정이 딱 취적이네요 :9 -
28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40:07>>281 아냐 너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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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레온하르트 - 리엘◆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40:32>>207
입학실 다음날 아델을 만나고 난 다음 책을 챙기려 같으나 수업이 없다는것 깨닭고 좌절하며 복도를 걸어가고 있을때였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 어디선가 들어 본뜻한 누구나 들으며 반할것 같은 아름다운 소년의 미성이었다.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돌아보면 빛 하나 없는 어둠처럼 검은 머리를 틀어 올려 비녀로 고정해 놓은 아름 다운 외모의 소년(아마 목소리가 소년이니 맞을 것이다)이 나 한태 인사를 한다. 어디선가... 아! 마차에서 본적이 있지!
흐흠 자신에게 먼저 인사를 한다면 당연히 받아 들여 주는게 인지상정!
"하하 나도 반가워! 너의 이름은 리엘 에반스....
'아아 뭐였다라...'
"아! 가브리엘! 이었지 미안 내가 외우는건 쪼금 약해서 말이야"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가브리엘에게 사과한다. 이름을 잊는것이 얼마난 실레 되는 행위인지를 깨닭으며 말이다.
"하..하..하.. 그리고 고마워 포르티아의 들어온걸 축하해 주어서! 아참! 너는 어는 기숙사에 들어갔어?"
자신의 기숙사의 들어간걸 축하해준 그에 게는 감사하지만 자신은 그에 대하여 어느 기숙사에 들어간걸 모른다는게 많이 미안해진다. -
285 나인◆xdPAhd4r6s (36495E+53) 2016. 5. 15. 오후 11:42:21어..나인은 딱히 설정 이야기할게 없는데
이름은 아홉번째 아이라 나인이고(무성의..)
얘가 흑화해서 권력!권력! 거릴지
나와같은 고아들을 위하여 이 몸하나 바친다! 거릴지
아 다 싨어 난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할지
아직도 확실히 정하지 못한...지금은 2번쪽이 좀 더 무게가 쏠린 상태 같지만요. -
286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42:23>>279 어째 아델 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 역시 변형이었군요! 외관이랑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나이는... 마음만은 12만살이란걸로 (무리
>>280 네 그러다가 가주님한테 대들고... 잡혀가고.. 보호자 오고 뭐 그런 상황이라던가 ^!^
>>282 헉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니 다행이에요ㅠㅠㅠㅠ 헤헤 취저라고 하시니 몸둘 바를.. 레티샤의 비하인드는 어떻게 되나요? -
287 로건 (67418E+56) 2016. 5. 15. 오후 11:44:26>>283그럼 120×n으로 해서 천 안넘는 단위에서 정하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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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리엘 (59608E+50) 2016. 5. 15. 오후 11:45:38앗 캐설정..(흐린눈)
리엘은 어.. 처음부터 흑발 제비꽃색 눈으로 정했는데 이게 어머니 유전이어가지구 그렇게 정했어요~ 가브리엘가 자체는 온화하고 평화로운 편인데 집안은 알게모르게 형제들끼리도 싸했네요. 그래서 일부러 형제들이 가벼이 무시할 수 있고 시선을 안 주는 포지션으로는 막내가 좋을 것 같아서 막내라 했어요 88 물론 나이는 다 거기서 거기로 늙긴 했지만.. 다른 종족들은 다 괜찮은데 인간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애정이 가득하게 하고 싶었어요. 날붙이를 두려워하는 거랑 관련이 깊어서 나중에 풀 수 있게 된다면 참 좋겠ㄴ에ㅛ...데플각일 때 풀 수 있을까..uu 자신을 견딜 수 없는 게 자신을 견디게 한다는 약간 이중적인 감정을 좋아해서..88 이걸로 한 번 부딪혀봤으면 좋겠는데 오너가 멘탈이 강하지 않아서 잘 할 수 있을진 모르겠ㄴ에ㅛ ㅠ0ㅠ 그래도 원플 우플 애증플 다 좋다굿 ㅠㅡㅠ 진짜 관계 만들고 가문끼리 관계 엮고 그러는 거 좋아해가지구...설덕은 웁니다... 물론 리엘 짤 때는 그렇게 깊이 생각하고 짠 게 아니라서 설정 탄탄한 분들 보면 훌찌락.ㅠㅡㅠ -
289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45:56케설정 이야기인가?
1 레온하르트 빌헬름 모두 독일식 이름이며 레온하르트는 사자와 힘 그리고 빌헬름은 보호구로 보호자라는 뜻도 되기에 사자같은 힘을 가진 보호자가 뜻이고.. 처음엔 라인하르트로 갈라고 했는데 오버워치에 라인하르트가 빌헬름이라고 있더라고(먼사)
2 모티브는 처음엔 아돌 크리스틴을 예상으로 했지만 나온건 왠지 뭐랄까... 열혈바카야로가! -
29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61019E+54) 2016. 5. 15. 오후 11:47:32>>285 아홉번째 아이 → 9월 → 셉텐버
나인의 별명은 이제 셉텐버다!(?
>>286 잉 거마워유ㅠㅠㅠㅠ 엘리자도 이쁜 이름이야!
>>287 ..!!! 그거 참 기막힌 생각이로군!! -
291 로건 (67418E+56) 2016. 5. 15. 오후 11:48:36>>285오오 두번째로 가면 멋있겠네요! 이번 이벤트 꼭 무사히 지나가서 나인이가 꿈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어요!
>>286그거 완전히 깽판이잖아요ㅋㅋㅋㅋㅋ막상 돌리게 되면 흑발도도라는 취향저격때문에 싸움은 커녕 무릎이 갈릴 것 같네요;) -
292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49:09>>289 초안의 이름인 라인하르트 빌헬름을 접하고 이거 설정도 넣어 볼까해서 넣은게 워해머랑 방패... 그리고 성격 설정에 밑바탕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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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1:49:34레티샤는 서양 귀족이면 역시 금발! 벽안! 했던 것 빼고는 즉석에서 손 가는대로 쓴지라 크게 설정이라고 말 할 정도는 없고(...)
원래는 콧대 높은 전형적인 귀족 아가씨로 하려다가 시트에서부터 느껴지는 버틸 수 없는 캐붕의 향기에 성격을 유순하게 바꾼 정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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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51:04>>288 앗 리엘 외관묘사 보고 제비꽃색 눈이 참 예쁘겠다고 생각했어요 :D
헉 이중적인 감정 그 복잡함을 리엘주의 필력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위험한 상황이려나 ^_ㅠ
>>289 독일식 이름이 인기네요! :0
ㅋㅋㅋㅋㅋㅋㅋ열혈 바카야로ㅋㅋㅋ큐ㅠㅠㅠ 그렇죠 막상 구상한거랑.. 애가 달라...ㅠ_ㅠ -
295 레온◆mhx1mHY75Y (31823E+52) 2016. 5. 15. 오후 11:52:21>>294 지금 이녀석이 더 마음에 들지만요 허당끼있고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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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레바테인 (68408E+55) 2016. 5. 15. 오후 11:52:50>>278 아니아니 그냥 문필드 가문 내 창고에 처박혀 있다던가 해서 있을 수도? 라는 추측의 영역일 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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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로건 (67418E+56) 2016. 5. 15. 오후 11:52:52>>288리엘이 5959 볼때는 청초한 인상인데 성격이나 가치관을 보면서 너무 맴찢이었어요ㅠㅠ나중에 다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리엘이 설정도 탄탄하고 매력있으니까 걱정마요;)
>>289어쩐지 이름에서 탄탄한 느낌이 났는데 뜻도 탄탄(?)하군요! 저 소년만화 주인공 스타일 성격 좋아합니다! 열혈캐릭터 보고 있으면 힘이나요! -
298 레티샤와 아델과 레바테인 ◆mKd7mf/7aM (76098E+56) 2016. 5. 15. 오후 11:54:10>>211
"베르나도트. 레티샤 베르나도트?"
문 안에서 의아한, 하지만 반가운 기색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동부의 후냐디 가문과 북부의 베르나도트 가문은 친한 편이죠. 대영주끼리 성격은 다르지만 성향은 의뢰로 비슷하거든요.
"들어오도록."
에르제베트는 시원스럽게 대답합니다. 문이 열리자 레티샤는 의자에 앉은 에르제베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213
아델하이츠가 짧게 바라보는 모습을 눈치챈건지 아닌건지, 디에고의 표정은 여전히 온화합니다. 사실, 바라봤다고 해서 화를 낼 사람도 아니지만요. 아델하이츠의 인사에 디에고는 밝게 웃습니다.
"고맙네. 내가 자네의 대영주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 생활도 원만하기를 바라겠네. 절대 당황하지 않았으니 염려 말고."
디에고는 손을 휙 휙 흔듭니다. 그냥 놀랐을 뿐이지 당황한 것은 아니니까요. 즐거운(?) 대화이기도 했고 말이지요. 물러나는 아델하이츠에게 디에고는 고개를 끄덕여 인사합니다.
>>220
레바테인이 심사숙고 끝에 내놓은 대답에, 비록 표정은 전혀 변하지 않지만, 에드워드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설득력 있는 대답입니다. 에드워드에게 있어서의 가치는 서부와 제니스타 가문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의 가치는 다른 법이니까요.
"자네 자신은 카른웨난 가문의 역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카른웨난이 아니라는 뜻인가."
에드워드는 진중한 목소리로 질문합니다.
//
레바테인의 지뢰 탈출 루트가 열렸습니다... 갈림길! -
299 레바테인 (81697E+54) 2016. 5. 15. 오후 11:55:07이름이 하도 많아서... 과거에 썼던 이름만 수십개가 넘어가느라.. 물론 본명은 이브지만. 누구나 다 알 이름이기에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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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55:22>>285 나인이라 나인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그냥 이 이름으로 하자 해서 할 때도 많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D
>>290 이름 예쁘다 해주셔서 감사함다 헤ㅔ헤..
>>291 도..도...? 도도하다기보다는.. 그냥 싸가지없는 애일 뿐인걸요 (호감도 까이는 소리가 들린다
>>293 레티샤 보고 서양 공주님이! 했어요. 외모부터 이름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달까.. 제가 금발덕후인지라 ^_ㅠ
전형적인 귀족 아가씨였어도 매력적이었겠네요~ -
301 로건 (67418E+56) 2016. 5. 15. 오후 11:56:00>>293레티샤라는 이름 자체가 예쁘다고 생각해요! 프랑스 계열 이름인데 뭔가 예쁘고 금발 벽안이 잘 어울려...유순한 성격도 나름 이름과 외형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296아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찬조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
302 레티샤 (47558E+57) 2016. 5. 15. 오후 11:56:19>>288
충분히 설정 탄탄해 보이는데요!?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이중적인 감정 애절하니 좋죠 ;ㅁ; 전 복잡해서 못하니, 꼭 관련된 설정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89
이걸 오버워치가(...)
이름에 설정이 다 담겼군요! 레온은 보고 있으면 자기 신념이 꿋꿋해 보여서 좋더라구요! -
303 엘리자베스 (11331E+52) 2016. 5. 15. 오후 11:58:28>>295 레온 보면 참 재밌다고 생각해요ㅋㅋㅋㅋ 멋져!
-
304 이름 없음 (57456E+52) 2016. 5. 15. 오후 11:58:31타린주 결국 잠 못 이루고 다시 귀환합니다 (쑻) 야행성 고칠려고 좀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잠이 진짜 안와서 껄껄...
자기 싫네요... 내일이 월요일이라서 그런가 -
305 리엘 - 레온하르트 (59608E+50) 2016. 5. 15. 오후 11:58:51먹을 뿌린 양 검은 눈동자가 선연했다. 그러고 보니 유난히 눈에 띄었었지.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고 열정도 넘치고, 목표? 총명하기까지 하고. 전형적인 포르티아 학생일지도 몰라.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다행이 절 알아본다. 그에 만족한 듯 빙긋 웃다가 호쾌한 목소리에 푸스스, 하고 옅게 소리내어 웃었다. 그래, 가능성을 보고 있다면 걸음을 내딛는 법을 배워서 나쁠 것 없지. 너는 참 잘 웃는구나. 예뻐. 그렇게 많이 웃어줘. 사람은 거울이라서, 먼저 웃어주면 미소가 돌아오는 법이거든.
"괜찮아, 겨우 한 번 인사했을 뿐인걸. 오히려 지금까지 기억해줘서 놀랐어요."
괜히 실망이라도 할까 봐 기대는 안 했긴 했지만, 물론 그런 것에 익숙하니까 오히려 기쁨이 배로 찾아왔을지도 모른다.
"암비티오. 의외로 서부 출신이 암비티오로 많이 배정된 거 있지. 기숙사 가는 길이에요? 귀빈들은 잘 만났고?"
천진한 소년처럼 웃어보이던 리엘이 이것저것 물어보이며 너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
306 나인◆xdPAhd4r6s (36495E+53) 2016. 5. 15. 오후 11:59:19>>290
확실히 나인보다는 멋있는...원,투,포 이런 애들은 괜찮은데 쓰리, 에잇이런 애들은 이름이 좀 이상한..
>>291
좋게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일단 살고봐야 겠지만! 살아도 이미 목숨을 건 산채라 성적 떨어지면 사망이지만!
여러분이 쓰시는걸 보니 대충 설정을 어찌 써야할지 알겠네요. 나인이는 동양식 이름으로 하고자 했는데 너무 튀는거 같아서 나인이라는 별거 없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본명이 밝혀진다면 그때는 동양식 이름으로 하고싶네요. 종족은 외형상으로는 인간이지만 고아 출신으로 어릴때 기억 +최근의 부분적인 기억들이 날아간 관계로 정확하게는 모르는..혼혈일수도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나인의 소속지인 황제령 고아원은 단순히 애들을 봐주는 시설이 아닌 애들을 살육병기나 기계장인식으로 황실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설입니다. 적성검사를 하는 16세까지는 황실에 대한 충성을 갖게하는 사상 교육만 받습니다. 나인은 저부분을 거의 까먹었지만요. 아직 남아있는 잔재만으로도 나인이 황실에 긴장을 하게 만들 수준입니다. -
307 로건 (67418E+56) 2016. 5. 15. 오후 11:59:45타린주 어서와요! 요새 슬로우카우라는 음료가 졸리지 않을 때 마시면 좋다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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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엘리자베스 (65455E+56) 2016. 5. 16. 오전 12:00:53>>304 타린주 어서와요~ 저도 좀 일찍일찍 자려고 해도 잠이 안오는 바람에 고치는 건 포기했슴다 /_ㅠ
월요일 너무 끔찍하네요 으으 주말이 너무 짧아요 :( -
309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61852E+58) 2016. 5. 16. 오전 12:01:49캐릭터 설정이라면.. 사실 아나이스의 초기 설정은 엘리자베스와 매~~우 비슷했습니다. 전형적인 가문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귀족 아가씨로 하려고 했죠. 델라 로베레 가주의 누나로 브라콤(?)으로 설정하려 했으나..! 델라 로베레 가주 어머니가 30세로 어린아이 캐가 되어버려서.. 급하게 우회했습니다. 델라 로베레 가문의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우아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래! 분가로 하는 거야! 를 외쳤습니다. 그 다음부턴 그냥 손 가는대로(...) 네 취미는 인간 수집이다! 하면서..? 이름은 맨 마지막에 뭘로 할까 하다가 아나이스가 예술 쪽에 어울리는 우아한 이름이라는 소리를 듣고! 결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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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레티샤 (35367E+61) 2016. 5. 16. 오전 12:02:21타린주 어서와요!
저도 밤낮이 바뀌어서 일찍 잘 수가 없네요 :0.. -
311 이름 없음 (46787E+55) 2016. 5. 16. 오전 12:03:49다들 안녕하세요! 지금은 캐릭터 비하인드 스토리 풀어놓는 시간인건가요 (설정덕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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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엘리자베스 (65455E+56) 2016. 5. 16. 오전 12:05:33>>306 그런 과거가... :0 엄마야 점점 재밌어지겠어요! 기억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309 헉 그런가요ㅋㅋㅋㅋㅋ 초기 설정이었다면 가문 부심 쩌는애 둘이 만나서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_ㅠ 델라 로베레 가문 분위기 멋지죠 예술가들을 위한 가문! 엘리자베스의 예술에 관심 많은 설정도 사실 거기서 따왔달까요 매력 짱짱bb -
313 로건 (29232E+60) 2016. 5. 16. 오전 12:05:41>>306헉 고아원 원래 목적이 생각보다 잔인하네요..애들을 굴린다니...빨리 나인이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면 좋겠네요
>>309아나이스 원래 브라콤 설정도 봤으면 좋았을텐데요ㅋㅋㅋㅋ예술 후원하는 우아한 집안이라는 것도 아나이스랑 잘 어울려요! 무엇보다 이름 어감이 말랑말랑해서 좋아요!:) -
314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전 12:07:12>>294 헉 전 그그 엘리자베스 아가씨 가문부심이랑 당당한 거 넘 마음에 들어요 ㅠㅡㅠ 별로 눈에 띄지도 않는 할부지소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88! (꼬오옥) 엘리자베스 아가씨와도 꼭 만나보고 싶어요 헤헤 앗 이중적인 감ㅈ어...진짜 표현하구 싶은데 필력이 지지여서 걱정이어요.. 위험한 상황이 아니어도 그게 나타나는 몇 가지 상황이 있는데 그때가 되면 오너가 많이 노력할게요 ㅠ□ㅠ 엘리자베스 아가씨 넘 예뿨..
>>297 59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옥) 로건도 이따금 5959 해주고 싶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약간 아이어른..? 어른아이..? 같은 느낌이라 참 매력적이어요 ㅠ0ㅠ 흡 격려 감사해요...(꼬옥) 저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헤헤 로건도 비밀설정 있을까 봐 되게 궁금한데 나중에 어떻게 변화될지 넘 궁금해요! 88
>>302 흑 저도 복잡한 건 어려운데 여기선 왠지 하고 싶어졌네요 ☞☜ 레티샤 아가씨 금발 벽안....금발 벽안은 사랑 아닌가요 88 레티샤 아가씨에 대한 설정도 나중에 보게 된다면 좋을 것 같아오..! (꼬오옥) -
315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전 12:08:36타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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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프림과 타린과 엘리자 ◆mKd7mf/7aM (77496E+58) 2016. 5. 16. 오전 12:11:14>>222
"아하, 여명의 형제들을 말하는 게로군. 그래. 꿋꿋한 사람들이지. 그런 생고생을 자처하다니 말이야."
<여명의 형제들>이 무엇인지 이 인빅투스에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장벽 너머의 알 수 없는 적으로부터 장벽 안쪽의 사람들을 지키는 경비대지요. 솔직히 장벽 너머에 뭐가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도 않고 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지만요. 그래도 숭고한 이념 만큼은 감탄할 만 합니다.
"저런, 바닥이라니. 딱딱할텐데. 어서 마법을 배워야겠구먼? 특히 바람의 마법이던가? 그걸 말이야. 하지만 자네라면 잘 해낼 테니, 내가 오지랖을 부려서는 안 되겠지."
>>229
"저런."
카를은 눈썹을 들어올립니다. 교장이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카를은 교장에게 항의를 할까, 생각해보았지만 곧 그만둡니다. 그러면 극성 학부형과 다를 게 뭐가 있을까요.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니 아이들이 해결하는게 가장 좋겠지요.
"그대 또한 잘 지내기를 바라겠네."
인간이 용족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를은 진심을 담아 그렇게 말합니다.
>>235
"어머나. 농담이셨군요."
옥타비아는 발갛게 물든 얼굴에서 손을 내립니다. 농담에 이렇게까지 부끄러워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만, 계속 이러면 얼굴에서 붉은 물이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다행히 교양 없이 웃었다는 사실을 작은 오라버니에게 누설하지 않겠다는 엘리자베스의 말에 부끄러움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옥타비아는 팔을 뒤로 뻗어 양손을 깍지 끼고는, 엘리자베스 옆에서 기다립니다.
"아...이런. 누님은 나를 너무 잘 안다니까."
의자 뒤에서 누군가가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내밉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엘리자베스는 모를리가 없습니다. 엘리자베스가 지금까지 찾던 사람이니까요.
"놀래켜주려고 했는데." -
317 타린 (46787E+55) 2016. 5. 16. 오전 12:11:25뭐 제가 설정덕후래도 시트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써서 뒷이야기 같은 것도 없네요
하... 너무 대충 만든거 같다... /담배 -
318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전 12:11:27>>306 앗 고아원에 그런 비밀이...! 나인이 기억하게 된다면 어떻게 흘러갈지 넘 궁금해요..;□;
>>309 브라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윽 귀여워..가문부심이 대단한 설정이었어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특히 엘리자베스 아가씨랑 만날 때..(코슥) -
319 ◆mKd7mf/7aM (77496E+58) 2016. 5. 16. 오전 12:11:32타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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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레온◆mhx1mHY75Y (40279E+56) 2016. 5. 16. 오전 12:11:49차분라고 침착한 그의 성격을 보여주뜻이 나긋나긋한 미성에 자꾸 귀를 귀울이게된다. 다행히 어느정도 기억을 해주어서 다행일까? 조금 미안하지만...
기숙사는 암비티오인가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다 나는 상관안하지만...
"하하 암비티오! 거기도 멋진 녀석들과 재미있는 녀석들이 많은 곳이지!"
각 기숙사들 마다 차이는 있지만 괴짜가 있다와 (피데스 불쌍한 상식인) 각자 존경해도 될만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암비티오는 안좋은 쪽으로도 유명하지만 확실한 목표의식과 그것에 대한 마음가짐 만큼은 그누구도 인정할것이다. 그래도 수단과 방법은 조금 가려주었으면 좋겠지만..
"귀빈이라면 베르나도트님 밖에 못 만났어 다른 분들은 모두 바쁘셨거든 다행히 베르나도트님을 만나게 다행이랄까.."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한다, 베르나도트님을 만난게 이렇게 행운일지는 몰랐다 사람들이 원체 몰려야지
"지금은 그냥이 방황이랄까?..그럼 너는 귀빈들 잘만났어?"
방금까지 실의에 빠져있던걸 생각하며 쓴웃음을 짓고 다시 표정을 회복시켜 그에게 쾌할라게 묻는다. -
321 ◆mKd7mf/7aM (77496E+58) 2016. 5. 16. 오전 12:12:04>>306 나인주가 제 머릿속을 들여다 보셨군요. 포르티아 10점 감점!(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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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레온하르트◆mhx1mHY75Y (40279E+56) 2016. 5. 16. 오전 12:12:28>>321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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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전 12:12:35>>321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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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엘리자베스 (65455E+56) 2016. 5. 16. 오전 12:12:49>>314 사실 자부심만 생각하고 만든 애라 캐붕이 좀 위태위태해요 ^_ㅠㅠㅠㅠㅠㅠ 어떻게 보면 오만하고 재수없는 앤데 맘에 들으신다니 다행이네요 헤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니 그럴리가요ㅠㅠㅠㅠ 얼마나 매력적인데! 요정님 존재감 엄청나죠ㅎㅎㅎㅎ 앗ㅅ 필력이 지지...? 저 무슨 소설 읽는 것처럼 읽었는데 그러지 마세여.. 노력해주신다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앗 그리고 리엘에 더 예뻐요 (소근 -
325 타린 (46787E+55) 2016. 5. 16. 오전 12:13:31>>321 안돼! 이건 폭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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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엘리자베스 (65455E+56) 2016. 5. 16. 오전 12:14:11>>321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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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타린 (46787E+55) 2016. 5. 16. 오전 12:15:22뭐 굳이 사소한 거라도 말해보자면 얘를 용족으로 만든 이유는 저의 덕심 때문에...쓸데없이 용 모습을 상세하게 써놓은것도 제가 용덕후라서 그럽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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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레바테인 (2215E+56) 2016. 5. 16. 오전 12:16:32상냥함, 발랄함이라던가 그러한 것이 쌓아올린 것이라면, 그 기반은 오히려 발랄하기에 더욱 심사숙고함으로 쌓아야 합니다. 역시 피데스는 제 본질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리석었네요.어차피 지금 자신은 문제를 푸는 기숙사이니까요.
"카른웨난의 역사. 다른 중소 가문의 역사. 제니스타의 역사. 서부의 역사. 그런 역사는 사람 개개인의 행동 하나하나 작은 것이 모여 작은 지류가 큰 지류를 만들고 그 지류들이 모여 큰 강을 만드는 것이죠"
"그렇기에 모두는 역사의 전체가 아닌, 크고작음의 차이는 있더라도 결국은 한 부분으로밖에는 남을 수 없으니까요."
인간도, 용도, 수인도, 요정도 모두... 약간 씁쓸한 표정이 스친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느끼기엔 대답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대답이 아니기엔 담은 것이 대답으로 보일 수도 있겠군요.
//[SYSTEM] 모니터 뒤는 연륜이 부족했다! -
329 로건 (29232E+60) 2016. 5. 16. 오전 12:16:53>>314엩 로건은 그냥 제 게임자캐 외형 따온건데....별 생각 엄ㅅ는데...(먼산) 사실 암비티오 하이패스할 badass 캐릭터들이 많겠지~하고 적당히 착쁜놈으로 설정하고 왔는데 스레 캐릭터들이 다들 온화하고 따뜻하고 막 그래서.... 표면적으로 심하게 비뚤어진 게 제 캐밖에 없어서 나중에 악역루트나 탈려구요...허허....오너 멘탈이 안남아나겠지만 노력해야죠ㅠ로건이 매력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나중에 둘 다 변화되서 만날 수 있길!(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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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61852E+58) 2016. 5. 16. 오전 12:16:54저는 이만 자야 할 것 같아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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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로건 (29232E+60) 2016. 5. 16. 오전 12:18:04아나이스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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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전 12:18:09>>312 >>313 >>318
아..안됩니다 나인의 멘탈은 이미 한계라고요!
>>321
흐믓)...은 잠깐 나 뭔가 엄청난 괴물을 만들어 버린거 같은...역시 황실은 뒤가 더러워야해 이러다..황녀가 흑막이라던지 민중을 위하며 고아원을 직접 운영하시는 최종보스포스라던지..는 아니겠지 하하하 -
333 레온하르트◆mhx1mHY75Y (40279E+56) 2016. 5. 16. 오전 12:18:22아니이스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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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타린 (46787E+55) 2016. 5. 16. 오전 12:18:48아나이스주 잘자요~ (성시경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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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전 12:19:06>>330
안녕히 주무세요~ -
336 프림 (80365E+59) 2016. 5. 16. 오전 12:20:57"이제 차차 나아지겠죠 재능은 있다고 모자님이 말씀해 주셨으니까 노력만 하면 학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춥지않게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아, 그런데 혹시 모자님은 입학식 뒤에 일년 내내 어디에 밖혀있는건가요?"
후원해준 가문에서 호출을 한다면 기꺼이 나아가 도움을 주겠지만 그 이전에는 다시 부모님과 함께 평온한 생활을 지내는것이 목표다. 아버지에게 활도 배워보고, 할게 많기야 하다. 그리고는 모자에 대해 생각해본다. 사람을 좋아하는것 같아 보였는데 정말 어디 밖혀서 일년을 생활한다면 끔찍할듯 하다. 프림이라면 다리만 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다 다리가 생기자마자 모망칠것이다. -
337 레티샤 (35367E+61) 2016. 5. 16. 오전 12:22:33들어와도 괜찮다는 에르제베트의 허락이 떨어지자 레티샤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조심스레 문을 열고 천천히 안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문끼리 친한 관계라고는 하나 예고 없던 방문인지라 불편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순식간에 날아갑니다. 문전박대 당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우선은 예를 취하고자 허리를 굽히며 인사합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이렇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에 와있으시다고 하시길래 잘 지내시는지 안부가 궁금하여 염치불고하지만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답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없더라도 가문이나 아버지와의 관계가 있으니 방문하는 데 충분한 이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건방져 보이지 않되, 실없어 보이지도 않도록 주의하며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띱니다.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
338 레티샤 (35367E+61) 2016. 5. 16. 오전 12:22:50아나이스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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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레바테인 (34014E+57) 2016. 5. 16. 오전 12:23:27안녕히 주무세요 아나이스주!
레바테인도 그다지 성격적으로 좋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요. 필력은 거지지만... 나름 열심히 표현해야 하는ㄷ... -
340 리엘 - 레온하르트 (93565E+54) 2016. 5. 16. 오전 12:30:58신분이 있고, 직분이 있고, 시치미처럼 붙어다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으면 어디에 있든 똑같은 식으로 살게 돼. 하지만 그것들이 없으면 그 땅에 어울리는 삶을 살 수 있지.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아. 그리고 난 그게 여기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러니까, 난 여기서 배워볼 생각이에요. 너희도 배워보고 싶네. 너도 그렇고. 궁금하거든, 안 돼?
아, 암비티오…, 맞아. 재밌는 도련님도, 아가씨도 많아. 네 말처럼 그건 포르티아도, 다른 기숙사들도 만만치 않지만. 얼핏 듣기론 이번 기수 신입생들이 많이 독특하다고 했는데.
"맞아요. 포르티아도 좋은 도련님 아가씨들 많지? 아아…, 하긴, 쉬이 만나볼 수 있는 이들이 아니니깐."
리엘이 청년의 말에 긍정하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눈썹을 내리며 웃는다. 그래도 역시 황태자는 만나볼 걸 그랬지…, 베르나도트 경이라도. 북부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게 많거든. 쾌활한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며 청년을 향해 시선을 올렸다.
"나도 제니스타 가주인 에드워드 경에게만 인사했어요. 여기에서 다 만났는데 인사 없이 보내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
가브리엘가에도 연락이 갈 수도 있는 거니깐. 아, 이게 아니지. 음. 리엘은 무심코 입술을 건드리다가 이내 네 옷깃을 느릿하게 잡아 끌며 걸음을 옮겼다.
"그럼 기숙사에나 가요. 내일 수업 준비도 해야지. 중간에 헤어지는 곳까지만. 괜찮지?" -
341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전 12:33:56아나이스주 잘 자요~! ^_^
흑 다들 예쁘고 멋있구 귀여운 분들 많으셔서 행복해요...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넘 기대된다는 것 88 -
342 엘리자베스 (65455E+56) 2016. 5. 16. 오전 12:34:28부끄러움을 많이 가라앉힌듯한 옥타비아의 모습에 절로 옅은 미소가 지어졌다. 저런 모습 하나하나, 정말로 사랑스러운 황녀 님이었다. 어딜 가도 사랑받을 듯한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건 정말로 의외가 아닐 수 없었다. 옥타비아와 그녀의 평판에 대해 생각하던 엘리자베스 이내 모습을 보이는 남동생에 의해 이어지는 생각을 끊어내야 했다. 순간 의자 뒤에서 고개만 내민 것이 고양이같아 귀여웠지만, 엘리자베스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게 입 안쪽 여린 살을 슬쩍 깨물었다.
"그럼.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너를 잘 알고 있을거야."
부러 엄한 목소리로 말하지만, 내용마저 엄하지는 못하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혼을 내려다가도 막상 얼굴을 보게되면 마음이 물러지고, 그럴 수도 있지 않냐는 생각이 자꾸만 고개를 드니. 결국 백기를 든 엘리자베스는 입가에 퍼지는 미소를 막을 수 없었다.
"장난은 거기까지 하고, 그만 같이 가시죠, 차기 가주 님. 아버지가 가시기 전에 인사는 올려야하지 않겠어?"
어서 오라며 후안을 부른 그녀는 제 옆에 선 옥타비아와 눈을 마주하며 다정하게 미소 지었다. 이 마음 약한 공범 황녀 님에게 신세를 졌다. 본인도 즐거워한다면 다행이지만, 남매의 장난에 낀 건 맞지 않은가.
"황녀 님에게 신세를 졌네요. 다음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평안하시길. 고마워요, 옥타비아."
오늘 처음으로 호칭 없는 그녀의 이름을 내뱉으며, 인사를 올린 엘리자베스가 먼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옥타비아와 인사를 나눈 후안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엘리자베스의 얼굴은 잔잔한 미소가 깔려 있었다.
// 저도 이만 리타이어를 ^_ㅠ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
34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전 12:34:29우리 수업때 막 스투페파이! 이런거 배워?(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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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전 12:35:24헉 맞아...리엘도 막 완전 성인군자에 착한 아이 아니라서...ㅠㅡㅠ(무릎박살) 혹시 리엘이 하는 말에 상처받고 기분 나쁘신 분들은 꼭 꼭 말씀해주세요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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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전 12:36:12>>3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윙가디움 레비오우사~
엘리자베스주 잘 자요~! -
346 레바테인 (2215E+56) 2016. 5. 16. 오전 12:37:29잘자요 엘리자베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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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나인과 로건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2:37:40도미티우스는 눈을 가늘게 뜹니다. 옥타비아. 도미티우스와는 어머니가 다른 동생이지요. 옥타비우스와 다르게 붙임성도 좋고 도미티우스의 말도 잘 따르고요. 하지만 만약 옥타비아가 남자였고, 나인이 말하는 쓰리가 그럼에도 옥타비아를 돕는다는 말을 했다면...글쎄요. 쓰리를 여명의 기사단에 보낸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나인은... 도미티우스는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나인의 눈을 마주 바라봅니다. 그래요. 이대로라면 그가 황제가 되겠지요. 도미티우스는 그대로 말없이 나인의 말을 듣습니다.
"나, 도미티우스 클라디우스 트라야누스는 1황자이자, 황태자로서 나인의 말을 경청하였느니라."
이것은 후원자가 학생에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황태자가 황실을 위해 교육된 사람에게 하는 말이죠.
"그리 장담하였으니, 성과를 보이도록 하라. 만약 네가 뜻한대로 된다면 나는 네 의견대로 자유를 줄 것이다."
>>250
에드워드는 얼음장 같은 표정 그대로 로건의 말을 듣습니다. 꽤 긴 말이었지만, 중간에 끼어들거나 질문하지 않고 끝까지요. 광산에서 넘쳐나는 보석과 금 덕분에 제니스타는 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입니다. 서부인들이 소속된 기숙사를 독보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일도 아니지요. 이번에는 그 기숙사가 암비티오고 말이죠. 하지만 로건은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엽니다.
"문필드. 포르티아에 배정되었어도 어울렸겠군."
칭찬인지 거절인지 애매한 말입니다. 일단 화가 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
348 로건 (29232E+60) 2016. 5. 16. 오전 12:38:13세상에 천사같은 캐릭터들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적당히 가시 같은 면도 있는게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 부각시킨다고 생각해요:3
엘리자베스주 잘자요:D
어 음 해리포터 주문 뭐있더라!
크루시오!(글러먹음 -
349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2:39:23>>347 나인쪽에 앵커를 빼먹었군요. >>241이에요.
아나이스주 엘리자베스주 안녕히 가세요~
스투페파이ㅋㅋㅋㅋㅋㅋ 배워요~ -
350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전 12:39:35>>348 헉 옳다! 옳다아!! ㅠ0ㅠ (빼앵) 앗 그거! 아브라카타브라!(더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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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로건 (29232E+60) 2016. 5. 16. 오전 12:39:56....역시 내 선견지명이 옳았군요! 에드워드한테 원한이 있는 건 아니지만 크루시오를 쓰고 이 방을 탈출해야게써!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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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이름 없음 (35367E+61) 2016. 5. 16. 오전 12:40:56엘리자베스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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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2:42:25으ㅏ 잠깐 동생이 불러서 >>328부터는 조금 이따가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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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레바테인 (29781E+58) 2016. 5. 16. 오전 12:42:42크루시오! 아바다 케다브라! 임페리오! 스투페파이! 엑스펠리아르무스! 루모스 맥시마! 셱튬셈프라!(기억나는 주문은 좀 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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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로건 (29232E+60) 2016. 5. 16. 오전 12:45:01앗 레주 다녀와요!
갑자기 생각난 건데 아델은 과거에 오블리비아테를 쓰고 다 잊어버린게 아닐까요? 이 추측이 사실이면 많이 슬픈데;-; -
356 레온하르트-리엘◆mhx1mHY75Y (40279E+56) 2016. 5. 16. 오전 12:45:57누구나에게 스스로의 생각과 자유의지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정말 같은 삶을 산다고 그 안에있는 내용물 까지 같을까? 아니 다르다 완전 다를 것이다.
인생이란 개같으면서도 아름답다... 그다지 어희력이 좋지 않던 우리 아버지가 하신 말이다. 별의 별 더러운것도 보고 뭔가 자신이 쓰래기 같이 느껴질 정도의 깨끗함도 볼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것에 영향을 받든 안받든 자신의 길을 가는게 인생이라고..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너는 그 가문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생각한는 거고 다른 곳에서 태어났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어려운건 잘모른다...순간 실없는 생각을 했다 생각하며 자신의 앞에 있는 리엘을 본다.
"아아 포르티아는 너무 활기차서 문제일 정도라구!.. 여러 사람을 만난 애들도 있다는것 같지만 말이야"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뭔가 그에게서 씁쓸함을 느꼈다만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
"하하! 그러면야 나는 고맙지 같이 가자구 기숙사까지"
큰 웃음소리를 내며 말한다. 새로운 친구가 생기는 일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와의 대화가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와 함깨 기숙사로 향한다.
"내일 수업이라... 넌 어떤 수업이 좋을 것 같아? 난 몸이라도 움직일수 있으면 다 좋은데 말이야? 나는 수업도 있는것 같고.."
수업이 모두 중요한건 알지만 가장 흥미있는 건 체육쪽 그리고 나는 것에는 흥미가 많다. 역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랄까... 그리고 나의 앞에 리엘이 어떤 수업에 관심있을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
357 로건 (18458E+60) 2016. 5. 16. 오전 12:47:50아 근데 에드워드 진짜 매력있는데 속을 1도 모르겠에요. 저 말하는 의도가 도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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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레온하르트◆mhx1mHY75Y (40279E+56) 2016. 5. 16. 오전 12:48:23에드워드 직설적인 레온과 붙이치면 혼파망이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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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로건 (18458E+60) 2016. 5. 16. 오전 12:49:27>>358그거 거의 시빌워급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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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레온하르트◆mhx1mHY75Y (40279E+56) 2016. 5. 16. 오전 12:50:30>>358
하하 시빌워라니... 방패들까요? -
361 레온하르트◆mhx1mHY75Y (40279E+56) 2016. 5. 16. 오전 12:51:49>>356 나는 이라 적었지만 날수 있는 이라고 해석해주세요(도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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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레바테인 (2215E+56) 2016. 5. 16. 오전 12:54:19다녀와요 레주!....는 잠들지도 몰ㄹ....
로건주가 원하시면 데리고 가셔도....
-티르비엔에 전해지던 검. 이름은 티르빙. 사람을 미치게 힌다는 (티르비엔의 멸망의 원인이란 설도 있는) 검이다. 피를 먹는 검으로 사용자의 피 뿐만 아니라 벤 것의 피를 굉장히 좋아한다. 검의 길이는 상당히 긴 편으로, 칼날이 언뜩 보기엔 바짝 서있기만 한 듯 매끈해 보이나 사실 톱니와 비슷하게 처리되어있어 최대한 상처를 찢어발기도록, 그래서 더욱 많은 피를 내도록 되어있다.
외관만 본다면 이런 성검도 다시 없다고 한다. 검 계열의 미녀라나...
티르비엔은 이 검에 취해 죽은 이가 많았다고 한다. -
363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전 12:54:19>>347
"황제에 영광을, 황가에 빛을, 황실에 충성을.."
나인은 공손히 일어나 상큼하기까지한 미소를 짓고...
"그럼, 나인 물러가겠으니 편히 쉬시길..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시길"
나인은 뒷걸음질로 문을 열고나가 완전히 문을 닫고...이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립니다.
"내..내가..지금..뭔짓을..."
그렇게 주저앉아 조금 쉬면서 누가 지나가지는 않는지 지켜봅니다 -
36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전 12:54:48오..오블리비아테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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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름 없음 (35367E+61) 2016. 5. 16. 오전 12:56:31>>364
기억을 지우는 주문일 거예요! -
366 이름 없음 (35367E+61) 2016. 5. 16. 오전 12:57:09지우던가, 수정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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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레온하르트◆mhx1mHY75Y (29781E+58) 2016. 5. 16. 오전 1:01:55해머는 어딘가 마창이나 마검비스무리 없나...(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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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리엘 - 레온하르트 (93565E+54) 2016. 5. 16. 오전 1:05:09사뿐 사뿐, 서두르지 않는 매끄러운 발걸음으로 걸음을 옮기며, 청년이 제게 수응하며 함께 걸음을 맞춰줄 즈음에야 리엘은 잡고 있던 옷가지를 놔주었다. 이따금 청년의 목소리가 들릴 때만 고개를 올려 표정을 살필 뿐, 그 외엔 그저 정면을 바라보며 느릿하게 반응했다. 일순 느껴진 씁쓸함은 무엇일까, 그 너머가 궁금했지만 리엘은 그저 의례적인 미소를 품는 것으로 마음을 다스렸다.
"오랜 시간을 다른 환경에서 산 사람들이 서로에게 서로를 맞추는 건 생각보다 어렵고 험난해요. 하지만 재밌을 거야. 그러면서 정도 붙이고 애정을 가지고."
누군가는 올곧은 너를 존경할 수도, 동경할 수도, 마음에 품을 수도 있는걸. 너는 잘 할 거라고 생각해. 요정들은 특별한 능력이 아닌 이상 예지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너 같은 사람에겐 늘 앞날에 축복을 내려주고 싶어지거든. 내겐 상관 없는 것들이지만. 같이 걷기만 해도, 단순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잔잔했던 제 주변 공기까지 화사해지는 것만 같았다. 리엘은 그것이 낯설면서도, 한편으로는 청년의 그런 면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그걸 직접적인 말로 표현해내는 법은 없었지만 소년처럼 천진한 미소가 사라지지 않은 것이 유일한 증거이리라.
"둘 다 좋아해요. 몸을 움직이는 것도,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이곳으로 와야겠다 결정하기 전에는 늘상 활을 잡아댔으니까. 물론 다룰 수 있는 무기는 한정되어있었지만. 몸을 움직이고 실전을 배우는 것을 싫어하는 건 아니었다. 그저 그 후의 피곤함이 몰려오는 것을 버틸 수 없을 뿐.
"연금술에는 조금 더 흥미를 느끼고 있지만요."
청년을 향해 해사하게 웃으며 잊었다는 듯 덧붙였다. -
36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전 1:08:24그래? 그러면..
아델이 기억을 잃은 계기가 오블리비아테 비슷하다고 해두지! -
370 프림 (80365E+59) 2016. 5. 16. 오전 1:10:41>>367 비주류 무기에 미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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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로건 (18458E+60) 2016. 5. 16. 오전 1:15:31그저 사치스러움이 짙게 깔리고, 그것 때문에 무리가 갈리는 게 보기 싫었을 뿐이다. 그런 김에 자신의 평판도 올리고.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제니스타에서 적당히 지원해주면 될 일이다. 굳이 돈을 들이붓지 않고 다른 가문들처럼 필요한 양만 주면 그들은 평등하고 갈등없이 생활할 수 있다. 포르티아에 배정되었어도 어울렸을 거라는 에드워드의 말에 순간적으로 낯빛이 어두워졌다.
대의를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었다. 순전히 자신의 이익 때문에 하는 말이다. 만약 이번에 서부인들이 포르티아에 몰렸다면 포르티아의 한 학생이 에드워드를 찾아와서 본인과 똑같은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행동은 같으나 담긴 의미가 다르다. 암비티오에서 분열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쉬워진다. 나뉘어진 이들을 모을려고 고생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졸업할 때쯤에는 이미 암비티오가 자신의 수중에 있게 만들어 놓는 것이다.지금 그에게 이런 말을 하는 상황은 초석을 닦기 위한 명분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내가 포르티아라고?
틀렸다. 자신은 뼛속까지 암비티오다.
"......과찬이십니다."
기묘한 기류 속에서 시계바늘만이 소리를 내고 있었다. 자, 어떻게 할 것인가. 에드워드는 대의를 선택할 것인지, 향락을 선택할 건지. 선택권은 이미 그에게 넘어갔다. -
372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전 1:16:20리엘주는 이만 들어가볼게요 88! 다들 쫀밤 되시구 레온하르트주 답레는 내일 이을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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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로건 (18458E+60) 2016. 5. 16. 오전 1:18:12>>362헉 이쁜이검! 감사합니다! 팜므파탈적인 매력이 있는 검이군요. 로건이 쥐어주고 싶긴 한데 그랬다간 데플이......나중에 이 일로 레바테인이랑 얘기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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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프림 (80365E+59) 2016. 5. 16. 오전 1:18:27저도 자러갈게요 모두 졸은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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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로건 (18458E+60) 2016. 5. 16. 오전 1:19:11프림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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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레바테인과 프림과 레티샤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20:02>>328
"그렇군."
에드워드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신분이 높아도, 신분이 낮아도, 용족이라고 해도, 요정이라고 해도, 수인이라고 해도, 그리고 인간이라고 해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역사의 한부분에 지나지 않죠.
"하지만 내가 살아가는 것은 현재이지. 때문에 현재를 중요시할 수밖에 없고."
<현재>의 가문을 유지하여 미래로 넘겨주고, 미래에 더욱 이름을 떨치도록 하는 것이 에드워드의 일입니다. 아무리 에드워드가 장기적인 관점으로 미래를 설계한다 해도 레바테인에게 있어선 한없이 짧은 현재겠지요.
>>336
"마법이란 참 편리하구나. 그래서 우리 같은 대가문들이 마법사들을 끌어들이려 안달이 난 게지만."
마법의 일부만으로도 편하게 살 수 있는데 그 이상으로 마법을 배우는 마법사들은 얼마나 편할까요. 프림의 질문에 루크레치아는 교장의 설명을 떠올립니다.
"아마 교장실에 있을거라고 했던가. 딱한 인생이지. 빤히 생각하고 말 할수도 있는데 1년에 한번 만 나올 수 있는데. 아무리 설립자들의 유산이라고 해도 아끼는 정도가 있지!"
>>337
"여기에 온 지는 하루밖에 안됐는데. 물론 잘은 지내고 있지만."
정말 여기 온 이후의 생활을 묻는게 아니라는 건 에르제베트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망 짐짓 농담조로 말하며 에르제베트는 마주 가벼운 미소를 띱니다.
"동부는 평화롭지. 덕분에 잘 지내고 있었고. 북부는 어떻지? 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고?" -
377 레바테인 (29781E+58) 2016. 5. 16. 오전 1:22:23로건이랑 나중에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는 저도 이제 자야겠네요... 으으 내일 오전수업이..(꼬르륵(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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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레온하르트◆mhx1mHY75Y (2215E+56) 2016. 5. 16. 오전 1:22:25나는 리엘의 말을 들으며 생각한다. 겉모습은 어리지만 연륜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혹시 요정 아닐까? 하며 생각한다 요정이라면 나보다 나이가 엄청 많아 할아버지를 아이로 보아도 될정도의 사람들이 많다. 어느면에선 몇몇 교수들보다 뛰어난 사람도 있늘것이다.
"누군가에게 맞춘다라... 다른 사람에게 맞춘다는건 당연히 어렵겠지? 사상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사람들이 서로 맞추는 거니.. 하지만 서로 노력 한다면 이해 할수 있지않을까?"
미소를 흘리며 말한다. 만약 서로가 이해를 할려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맞출수 있을것이다. 다만 문제는 서로가 안 맞출려할때도 많다는것이지만 그것은 차차생각해 볼일이다
"너도 운동은 좋아하구나! 좌학도 좋아하고... 난 좌학이 중요한건 아는데 몸이 안따라 주더라고"
잠시 과장된 한숨을 쉬며 말한다. 좌학을 싫어하는건 아니나 역시 운동보다는 뭐랄까.... 안 맞는다고 해야할까.
"연금술쪽? 하 나에겐 장난 아닐것 같아서 말이야 폭발이라도 할것 같으면 조금 도와달라고"
장난끼가 가득찬 목소리로 말한다 교수님이 시키는 대로 한다면 그런일은 일어날리 없겠지만 말이다.
"슬슬 갈림길에 다와가네 저기 부인이 성악 연습을 좀 쉬고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살짝 떨면서 말한다. 그 부인의 연습은 매우 끔찍한 하루를 보내게 해주었으니.. 모닥불보다 성악을 버티는게 더힘들다... -
379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22:33안녕히가세요 리엘주 프림주~
오... 로건이 다시 지뢰밭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
380 레온하르트◆mhx1mHY75Y (29781E+58) 2016. 5. 16. 오전 1:23:16>>372 수고하셨어요! 저도 이제 (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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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로건 (18458E+60) 2016. 5. 16. 오전 1:23:39에....?한 말이 칭찬 감사합니다 밖에 없는데요? 이게 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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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24:11로건이 짐작한게 반쯤 맞아요. 대의를 중요시하는군 하는거+나한테 그런 직언을 하다니 용감하군 하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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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로건 (18458E+60) 2016. 5. 16. 오전 1:24:14레바테인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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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24:34레온하르트주도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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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로건 (18458E+60) 2016. 5. 16. 오전 1:27:12>>382용감한건 맞는데 대의는(절레절레
리엘주 레온주 잘자요! 저도 내일 12시 수업이 있어서 자야할 거 같아요ㅠㅠ내일 답레드릴게요 캡틴ㅠ좋은 밤 되세요!:) -
386 엘리자베스와 나인◆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32:24>>342
"흠. 그거 기쁜데."
후안은 씩 웃습니다. 엘리자베스가 생각한 대로 고양이 같군요. 후안은 항복하겠다는 것처럼 양손을 듭니다.
"알았어. 누님 말대로 가시기 전에는 뵈어야겠지."
사실은 적당한 시간에 적당히 뵈러 갈 생각이었지만, 이 말은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남동생에게 약한 누나라고 해도 저건 좀 심하니까요.
"어머, 아니에요. 덕분에 즐거웠어요. 공녀님... 엘리자베스도 조심하세요."
옥타비아는 고개를 젓습니다. 남매 사이에 꼈지만 나름대로 재미 있었나 보군요. 드레스 자락을 양손으로 들어올리며 옥타비아는 남매에게 우아하게 인사합니다. 문이 닫히기 직전, 후안과 눈빛을 주고받았...을까요?
>>363
"편히 쉬게나."
조금 전의 모습은 물로 씻은 듯 없어집니다. 도미티우스는 처음처럼 황태자일 뿐인 후원자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나인을 비난하거나 따라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
387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32:52안녕히가세요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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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레티샤 (35367E+61) 2016. 5. 16. 오전 1:34:08"그러시다면 다행인 일이네요. 북부 또한 늘상 있는 추위에 대한 걱정만 아니라면 평화롭답니다."
여전히 입가에 띠운 미소를 지우지 않은채 말을 하던 중, 아쉽다는 어투로 말을 잇기 시작합니다.
"헌데 기껏 뵙고자 찾아왔건만, 아쉽게도 이만 돌아가 봐야 할 것 같네요. 혹여나 제 방문이 부디 폐가 되지 않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당초의 목적이던 얼굴을 보고, 안부를 묻는다는 일은 완수했으니 물러나기로 합니다.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에르제베트도 대영주인 만큼 레티샤가 오기 전까지 여러 사람을 만났을테니 오래 붙잡기에 폐가 될지도 모르고, 본인도 낯설은 장소에서 사람을 만나러 다녔기 때문인지 피곤한 기색이 없지 않네요.
"또 만날 날이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부디 무탈한 시간 보내시기를..."
다음을 기약하는 인사를 남긴채, 방을 나서기로 합니다. 이제 기숙사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자러 가야 해서 급하게 마무리..!
레주 고생하셨어요 :) -
389 로건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39:39>>371
로건의 낯빛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진 것은 에드워드 역시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아무런 표정 변화도 반응도 보여주지는 않지만요. 과찬이라는 로건의 말에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하는 농담을 건넬만도 한데 에드워드는 조용할 뿐입니다. 물론 속내까지 조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에드워드는 로건이 암비티오 기숙사에 배정되는 것을 똑똑히 보았으니까요.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숙고하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또다시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에드워드는 말합니다.
"좋네."
어차피 다른 기숙사에도 서부인들은 있습니다. 다른 기숙사의 서부인들이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 안 될 일이죠.
"자네의 말대로 지원은 적당한 선에서 멈추도록 하지." -
390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40:23안녕히가세요 레티샤주!
-
391 이름 없음 (31318E+57) 2016. 5. 16. 오전 1:41:41>>386
'이대로...뻗어만 있을려고 온것이 아니야..남들과는 달라 아는 사람도 관계도 전혀 없다고..이 기회에 최대한 나를 알려야..'
나인은 풀린 다리에 억지로 힘을 주며 한발 한발..옮깁니다.
이번에 향하는 것은 황가의 둘째, 그에게 향합니다
//이제 언제 기절해도 이상할게 없겠군요 -
392 ◆mKd7mf/7aM (44631E+60) 2016. 5. 16. 오전 1:41:55레주도 이만 자러가보겠습니다. >>388부터는 내일 이을게요.
이벤트에 따라와 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393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전 1:42:33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이만...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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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스티리아◆Ajo.j/ZlJA (30579E+58) 2016. 5. 16. 오전 7:57:30어제... 기절해버렸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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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전 8:18:18우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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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스티리아◆Ajo.j/ZlJA (30579E+58) 2016. 5. 16. 오전 8:19:33출근하기 싫어요...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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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전 8:23:30등교하기 싫어...(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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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레온하르트◆mhx1mHY75Y (2215E+56) 2016. 5. 16. 오전 10:17:52조별과제하기 싫어(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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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0tNar1euJQ (7309E+56) 2016. 5. 16. 오후 1:11:18이리저리 일정에 치이다 매우 늦은 떡을 돌리게 되었네요 . 머쓱하고 부끄러워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어지지만 그래도 소중한 성의와 마음을 담아 떡을 돌려봅니다 .
안녕하세요 , 저는 현재 넘나드는 바람결 어장을 이끌고 있는 캡틴입니다 ! 스레딕의 흰 안개꽃과 검은 장미의 리부트작이지만 전 스레의 세계관을 완전히 뒤엎고 새로 시작하는 새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하고 있는 어장입니다 ~
같은 판타지 장르를 돌려서 그런지 향후 기대가 매우 상승하고 있는 동네입니다 ★★★ 앞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번창하는 어장이 되길 바랄게요 ^^*
희망차고 활기찬 스토리와 사랑이 넘치는 세계관으로 늘 모두의 마음에 따뜻함을 가져다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자유로운 육성물을 추구하며 무엇을 하여도 노 터치 ! 자유로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저희 어장을 오게 해 준 이 곳 참치넷과 , 참치넷의 상황극판에서 함께하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앞으로 잘 지내보아요 ~
떡 맛있게 드시고 , 늘 좋은 하루 보내시길 !
p.s 파일명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
사진출처 : http://www.bing.com/images/search?q=%ec%8b%9c%eb%a3%a8%eb%96%a1&view=detailv2&&id=48A02DF37298AFBD4876A244BA514639C1CA1A7E&selectedIndex=4&ccid=mLXHn5j0&simid=607994952945567182&thid=OIP.M98b5c79f98f48b81881e539cfe37d210o0&ajaxhis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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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름 없음 (93565E+54) 2016. 5. 16. 오후 2:45:41리엘주 잠깐 갱신하다 갈게요 uu*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앗 그리고 바람결 캡틴 고마워요~! 바람결 스레도 늘 흥하기를 바랄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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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레티샤와 나인 ◆mKd7mf/7aM (12949E+60) 2016. 5. 16. 오후 4:20:33>>388
"흠, 벌써 돌아간다니... 아쉽지만 내가 강제할 수도 없으니까."
피곤해보이는 레티샤의 얼굴에 에르제베트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레티샤도 에르제베트도 오늘 여러 사람을 만났죠. 동부의 대영주이자 후원자로서 상대적으로 편한 위치의 에르제베트와는 달리 레티샤는 카를의 딸이라고 해도 부담이 되었을 테고요.
"베르나도트 양도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방을 나서는 레티샤에게 에르제베트는 인사합니다.
>>391
2황자의 방은 황제와 황태자가 있던 방과는 문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똑같이 생긴 문인데 굳게 닫혀 있는 느낌이 드는군요. 발걸음을 들었을 텐데도 안에서는 아무 반응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
402 ◆mKd7mf/7aM (12949E+60) 2016. 5. 16. 오후 4:21:21레주도 갱신합니다.
바람결 스레 스레주 감사합니다. 떡 잘 먹을게요!
p.s/파일명...(덜덜덜덜) -
403 스티리아◆Ajo.j/ZlJA (6242E+62) 2016. 5. 16. 오후 4:30:1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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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mKd7mf/7aM (34014E+57) 2016. 5. 16. 오후 4:31:29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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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4:33:53운동회 엄청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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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스티리아◆Ajo.j/ZlJA (86336E+59) 2016. 5. 16. 오후 4:35:20안녕하세요 스레주!
....파이팅 아델주! -
407 ◆mKd7mf/7aM (12949E+60) 2016. 5. 16. 오후 4:38:03오늘 덥던데 운동회하시는군요..
힘내세요! -
40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4:38:06운동회 해서 좋았던 기억이 없다구 진짜로..
응원전 연습도 힘들고 다른 종목들 연습도 전혀 재미없고..
그러면서 운동회 당일이 되면 목만 마르고 하루종일 서있기나 하고.. 이럴거면 차라리 보통 수업을 하는편이 좋을정도야. -
40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4:39:03그리고 또 이런 말을 반애들 앞에서 하면 나 혼자 엄살부린다고 뭐라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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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4:39:24그렇죠.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안 하고 싶은 사람은 놀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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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스티리아◆Ajo.j/ZlJA (86336E+59) 2016. 5. 16. 오후 4:40:17확실히... 그나마 천막이라도 해주거나 돗자리라도 깔게 해준다면 좋을텐데. 아아아 어제는 비라도 내렸지 오늘은 또 하필 괴상하게도 날이 좋군요.
음... 저때는 운동회마다 주종목만 아니면 냅다 학교 안으로 째버렸었는데... 빨리 끝나기를 빌어드립니다. -
412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4:47:30요즘 날씨가 변덕스럽죠. 비오다가 맑다가 하니까요. 아델하이츠주 힘내세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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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4:48:30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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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5496E+58) 2016. 5. 16. 오후 5:00:32로건주 갱신! 아 운동회군요. 솔직히 뛰는 선수들 말고는 모두들 힘들텐데 왜 굳이 땡볕에 세워두는지 모르겠어요. 저 같은 경우엔 친구들이랑 보건실이나 교실로 튀는 게 일상이었지만......너무 무리하지 말고 힘내세요. 학교 측에서 조금만 배려해주면 좋을텐데, 너무하네요. 하다못해 천막이라도 세워주면 훨씬 더 편할텐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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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5496E+58) 2016. 5. 16. 오후 5:01:43아 그리고 바람결 캡틴 떡 고마워요!^^
이제 답레를 쓰러....가야지.....으어.... -
416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5:05:09어서오세요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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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스티리아◆Ajo.j/ZlJA (93661E+55) 2016. 5. 16. 오후 5:05:10안녕하세요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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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5:25:05그의 대답을 듣자 잠시 현기증이 일었다. 짧지만 명료한 답이었다. 어질한 시야를 바로 잡고 곧바로 인사를 드렸다.
"청을 들어주셔서 황감하옵니다."
어쩐지 그와 얘기하고 있노라면 말 자체가 간결해진다. 소통의 함축성이라고 할까. 진정한 명문은 화려한 수식이 없고 문법이 들어맞는 문장이라고 하니, 그가 글을 썼더라면 명문가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제 그만 물러가봐도 되겠습니까."
담담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눈치를 살폈다. 다른 귀빈들 같았으면 물러나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인사를 올리고 나갔겠었지만 그는 달랐다. 매처럼 차가운 눈을 가진 그가 선뜻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 게 은근히 켕겼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지는 불안했지만, 냉안시하는 그를 보고있노라면 속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
419 (01003E+59) 2016. 5. 16. 오후 5:25:49모두 안녕하세요~
-
42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5:40:41안녕 로건-!
로거니와도 나중에 돌려보고 싶다! -
421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후 5:42:41>>401
상류사회를 조금 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분위기의 차이를 납득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인은 요정의 순수함 만큼이나 순수한 뇌의 소유자, 적어도 상류사회에 관하여는 뇌순남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차이는 인식 했으니 이렇게 해석해 버리는데...
'아까..너무 엄청난 짓을 해서 몸이 긴장했나봐, 묘하게 문을 열기가 망설여지네.'
하지만, 본의아니게 황태자에게 한 것처럼 자신을 알리고 상류사회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변함없기에...손을 내밀어 문을 가볍게 두들깁니다.
똑.똑.
"황실의 후원을 받는 아이, 황가의 일원을 뵙고자 합니다."
-
422 (15496E+58) 2016. 5. 16. 오후 5:52:54>>420다음 번에 시간이 난다면 돌리도록 하죠!
나인주 어서오시구
로건주는 7시쯤 다시 올게요 나중에 봐요:3 -
423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5:55:43갱신합니다.
다녀와요 로건주 -
424 로건과 나인◆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6:00:03>>418
에드워드는 힐끔 로건을 바라봅니다. 여전히 싸늘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알기 쉽군요. 그리 존칭을 쓸 필요는 없다고 조금 전 말했던 것 같네만, 이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문필드 가문이 서부에 있었다면 조금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만약은 없는 법이죠...
"들어가게. 로건 문필드."
에드워드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421
문 건너편에서는 여전히 반응이 없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나인 옆에 있었다면 "여기 없나봐, 가자."라고 말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꽤 긴 시간이 지나고서야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잘못 찾아왔다고 말하고 싶군. 황가에 이름을 알리려는 목적이라면 황태자 전하를 찾아뵘이 옳을 것이다."
//
로건주 다녀오세요~
나인주랑 스티리아주는 어서 오시고요 -
425 리엘 - 레온하르트 (93565E+54) 2016. 5. 16. 오후 6:06:12"모범 답안이네요."
리엘은 짧게 대답을 명료화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치만 우등생이야. 그것이 쉬웠다면 여즉 불화를 피해갈 수 있었는걸. 물론 청년 역시 그것이 간단하지 않다는 걸 감안하고 내놓은 대답이란 걸 리엘은 알았다. 그럼에도 그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란 걸 알기에 그리 대답한 거겠지. 오륜을 알고, 선과 악을 알면 누구라도 그리 대답했을 것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가증스러운 입술 취급을 받았을지도 몰라. 특히 내가. 인간은 참 강하군요. 너도 그렇고.
좋아한다기 보다…, 해야하는 일? 의무적인 게 조금 더 가까울지도 몰라요. 사람마다 제게 맞는 게 있고 어려운 게 있는 법이니까. 우리가 같은 실습을 해도 내가 너보다 더 빨리 지치거나 힘에 겨워 헐떡이는 게 그런 의미겠지. 배운다는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으니 상관 없겠지만.
"좌학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몸으로 익히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리 신경쓰지 말아요. …폭발? 나까지 휘말리면 어쩌려구."
리엘은 청년의 말에 깔깔 웃으며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폭발은 부지불식간에 터지는 거라서 막기도 전에 일이 터지는 게 대부분인 걸. 푸스스, 점차 웃음이 잦아든다. 그러고보니 포르티아 기숙사는 그랬지. 그에 비해 암비티오는 그저 단순한 암호를 읊고 들어가는 것이 전부다. 확실히 문지기에서부터도 분위기가 다르네요. 그치만 암비티아 문지기는 포르티아에 비해 적막하지만, 그만큼 절제가 있어 좋다. 리엘이 잠시 포르티아 문지기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주더니, 이내 느릿하게 입술을 휘었다.
"활기차고 보기 좋은걸, 뭐. 응, 그럼 또 만나. 즐거웠어요."
//이걸로 막레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D -
426 이름 없음 (93565E+54) 2016. 5. 16. 오후 6:07:41다들 다녀오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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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6:08:28리엘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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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6:08:29리엘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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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6:09:57어서오세요 리엘주!
그러고보니 스티리아도 얼른 이벤트 답례 써야할텐데... -
430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6:11:14왜 두번이나...
천천히 써주셔도 괜찮아요:) -
431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6:12:49>>93 에 잇군요! 써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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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이름 없음 (93565E+54) 2016. 5. 16. 오후 6:15:25앗 캡틴하고 스티리아주도 안녕하세요~! 캡틴 그 그 대화 이벤트는 언제까지 진행되나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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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6:22:44오늘까지 진행할까 해요. 예상보다 길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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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이름 없음 (93565E+54) 2016. 5. 16. 오후 6:31:17헉 그렇구나 8□8 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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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6:32:13천만에요! 캐릭터들 대화가 일찍 끝나면 그 전에 마감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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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6:32:13천만에요! 캐릭터들 대화가 일찍 끝나면 그 전에 마감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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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6:36:33어릴적의 일이였습니다. ...처음 카를을 보았을때의 스티리아는 눈이 펑펑 오는 가운데 사방에 펼쳐진 눈밭에서 눈송이들을 살펴보고 있다가 코끝이 빨개진채로, 무엇을 하느냐고 물어보는 어른들에게 꺄르르르 웃으며 말하였죠.
-완전히 똑같은 눈송이를 찾고 있었어요! 아버지가... 아니. 영주님이 그러셧거든요! 완전히 같은 눈송이를 찾은 사람에게는 눈천사가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준다고... 그래서 오늘 모인 사람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실 수 있게 소원을 빌려고 했어요! ...근데... 눈송이가... 전부 다 달라요!
그러면서 새삼 그 사실에 놀라 꺄아 꺄아 거리던 그때가 불현듯 떠올랐으나 그냥 그럴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카를의 염려에 고개를 기계처럼 끄덕입니다. 아니. 인간같은 기계처럼...
"항상 신체의 상태를 체크하며 정진해가겟습니다." -
438 ◆mKd7mf/7aM (32674E+55) 2016. 5. 16. 오후 6:46:20>>437
스티리아를 모르는 사람에게, 스티리아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얘기하는게 아니냐고요. 하지만 어렸을 때의 그녀도 지금의 그녀도 똑같은 스티리아입니다. 아무리 변하였어도 카를에게는 소중한 가신의 딸이자 어린 아이입니다.
"그래. 잘 해나갈 수 있을 거다."
카를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티리아가 기계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과 관계 없이요.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 도움도 받고." -
43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7:00:59시트수정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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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7:08:37그래요. 그러고보니 그녀는 여전히 그녀였지요. 또... 여전히 어리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직 그녀에겐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새로운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겟군요.
그녀는 카를의 덕담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녀는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반드시... 이미 남들에게 당연히 있는 소중한건 그녀가 빼앗겨버렸으니 되찾으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할 테니까요.
"교수님... 들을 말하시는 것입니까?"
그리고 카를의 말에 그녀는 그렇게 질문합니다. -
441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후 7:13:51>>439 고생했어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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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7:21:18들어가라는 말에 귀가 쫑긋 움직이는 착각이 든다. 에? 진짜? 리얼리? 혼또? 정말 가도 되는 건가? 이쪽이야 사양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에드워드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고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다음 번을 기약하기엔 너무 어려운 상대다. 적어도 지금은. 그러나 한층 더 성장한다면 지금보다는 기에 눌리지 않고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을 닫고 나오자 다리에 힘이 풀려 발이 꼬일 뻔 한다. 손으로 벽을 짚고 숨을 내쉰다. 호랑이굴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의 심정이 이런 거구나. 균형을 잡고 다시 걸음을 옮긴다. 냉소적인 모습과 그에 알맞는 카리스마,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었지만 충분히 본보기로 삼을만한 인물이다. 언젠가는 자신도 그처럼 장엄한 분위기를 가진 자가 될 수 있을까. 설사 그런 모습이 상실로 인한 폐해라 하더라도, 충분히 가치있는 냉혹함이었다.
긴장감으로 마비되었던 이성이 풀리면서 자신이 한 일이 조금씩 서서히 자각된다. 그런 자에게 도박에 가까운 부탁을 했었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 형용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가 몰려온다. 걸음이 점점 빨라지다가 달리기가 된다. 슬쩍 올라가던 입꼬리가 이윽고 작은 웃음으로 넘어가고 그 웃음은 쾌재로 이어진다. 어쨌거나 해냈다. 첫번째 관문을 무사히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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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레에요~캡틴 수고하셨어요! -
443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7:21:52아델하이츠주 어서와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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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7:23:23아델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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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7:26:30로건이랑 아델주 수고하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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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7:26:58>>440
"교수들에게 부탁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구나."
마법에 대해서는 교수들에게 부탁하는게 더 좋기는 할 겁니다. 학생들, 특히 1학년들은 이제 막 마법을 본격적으로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교수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이니까요. 그러나 학생들의 주변에 있는 사람은 같은 학생이지 교수가 아닙니다.
>>442
에드워드는 닫힌 문을 바라봅니다. 로건은 이미 그 자리에 없지만... 로건과의 대화는 기억 속에 남아있죠. 문필드 가문이라고 했었죠. 에드워드는 기억해두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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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의미 아니니까 무서워하지 마thㅔ요 -
447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후 7:27:14로건주 수고하셨구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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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7: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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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레바테인 (34014E+57) 2016. 5. 16. 오후 7:29:21고개를 끄덕이는 제니스타의 영주를 바라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결국 모여서 큰 물줄기를 만들어낼 뿐입니다.
에드워드가 아무리 장기적으로 미래를 설계한다 하더라도 그 역시 현재가 되고 과거가 되어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현재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고 그 상황에서 누군가는 준비된 것과 현재를 파악하여 또다시 다다를 미래에 후회하지 읺도록 절충을 하던, 완전히 새롭게 하던간에 선택해야 하며, 그럼에도 더욱 좋은 선택을 하지 못해 흘러간 과거를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묵묵히 그 말을 듣다가 그저 수긍합니다. 그것은 지극히 맞는 이야기였으니까요.
"모두가 현재에 살지만 모두가 현재를 현재로 인식할 수는 없었습니다. 게으른 이들은 과거를 현재로 착각하고 망상꾼들은 미래를 현재로 착각하죠. 현재를 현재로 제대로 보는 이는 제 식견이 아직도 좁아 잘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건 제가 아주 오래 전부터 알았던 이야기일 뿐입니다."
오래 전 이야기에 담긴 지혜는 용과 요정에겐 너무나도 짧은 기간일지 모르지만......인간에겐 먼저 있던 자의 지혜이기에. 물론 자신에게도 짧은 시간이긴 하였지만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시간은 길게 지나가 버렸으니 기울어진 그림자를 바라보고는
"시간이란 너무나도 쏜살같이 지나가 그림자를 기울게 만들었습니다... 제게 더욱 많은 시간을 허락해주신 점 감사히 여기며, 저는 이제...."
뒤에 있는 많은 이들 또한 영주님께 현재를 얻어가기를 빌며, 물러나겠습니다. 라고 덧붙이며 허리를 숙입니다.
//모니터 뒤의 뭔가가 머리를 싸맨 결과물. 그러나 지뢰밭으로 걸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450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7:30:53......?막 설마 에드워드가 암비티오 서부인들한테 얘가 너희들의 돈줄을 끊었으니 린치를 하던지 알아서 하렴 이러는 건 아니죠?! 나쁜 의미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무섭네요...그래도 에드워드랑 돌리는 내내 심장이 쫄깃쫄깃해서 스릴넘치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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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후 7:32:35>>448 헉 금손이셔~! 실루엣 그림 되게 좋아하는데 너무 예뻐요 ㅠ0ㅠ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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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7:32:58헉 실루엣 심쿵!!!아델주 금손이였군요!!뭔가 대립구도 그려지는 거 같아서 더 멋있어보이궁!!:D예쁜 연성 고마워요(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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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나인◆xdPAhd4r6s (19049E+54) 2016. 5. 16. 오후 7:33:05>>424
나인이 지친 기운도 회복한겸 사람이 없는 것 같으니 자리를 뜰려는 찰나 들린, 대답.
'황가에 이름을 알릴 목적이라면...황태자를 찾아가라'
글세,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도 처음 듣는 그의 말이 덧붙여 사는 세계마저 완전히 다를 그의 말이 나인의 귀를 지나기도 전에 나인의 입은 열렸다.
"나인!"
평소라면 결코 내지 않았을 크기의 목소리, 멀리있는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보다는 턱 없이 작으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가득찬 사람이 스스로의 주장을 어필 할 때 낼 법한 크기의 소리.
"제 이름은, 나인입니다."
쿵쾅거리는 심장의 요동을 누르고 성대를 힘차게 울리기 위한 잠깐의 침묵.
"불허하신다면, 제 목적은 이름 알리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방금 이름을 알렸으니 돌아가겠습니다."
고장난 마녀의 화로처럼 끝없이 타오르는 불길, 불길이 마음을 가득채우고 결국 몸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소리.
"허나, 허락하신다면 엄연히 황실의 일원인 옥타비우스님을 뵙고 진정한 저의 목적을 실현 할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끌어넘치기 시작하는 그의 마음속 기묘한 고양감은, 평소 전혀 자신없는 분야로 분출되기 시작했다. -
454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7:33:33레바테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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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레바테인 (2215E+56) 2016. 5. 16. 오후 7:33:40다들 안녕하세요! 집에 오는 내내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고민하느라 내릴 곳 놓칠 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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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후 7:34:57레바테인주 나인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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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7:35:40아니 그냥 아델이가 올화이트 정장인데 비해 로건이는 올블랙 정장이라 그거 하나만 가지고 그린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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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7:36:10>>455고민 많이 하셨군요(토닥토닥) 그래도 지뢰밭 왔다갔다 하는 맛(?)으로 에드워드랑 대화하는 거 아닌가요! 늘 새로워!,짜릿해! 에드워드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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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후 7:36:21화이트 앤 블랙! 멋진 구도예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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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후 7:36:43환영해주시니 기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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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7:37:46흑백은 언제나 옳잖아요!보기에도 깔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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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7:38:09앗 늦었지만 나인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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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7:38:15레바나인 하이!!
호에에...(감동 -
464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7:39:56>>448 실루엣 그림이 멋지네요. 저도 저렇게 그릴수 있으면 좋을텐데..
>>449 이런. 제가 깜빡하고 말씀을 안드렸군요. 레바테인은 지뢰밭을 벗어났어요
>>450 린치ㅋㅋㅋㅋㅋ 아니니까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
465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7:40:20나인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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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레바테인 (2215E+56) 2016. 5. 16. 오후 7:42:44>>464 그래도 약간 선택지.. 같은거에서도 그렇고 일단 설정상 나이를 무지무지 먹었으니까 그 연륜에 비슷하게나마 알기 위해서라도 고민은 많이 필요했으니까요 ლ( ╹ ◡ ╹ 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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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7:43:02아델은 제 성격이 있으니 에드워드의 냉정한 말을 익숙히 잘 받아치겠지만.. 문제는 모니터 뒤의 오너가 두부멘탈이라 미안하다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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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스티리아-카를◆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7:45:18다들 안녕하세요!//
"학생이라 하심은 동급생 및 선후배들에 대하여 언급하시는 것입니까?"
그녀는 일단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카를의 말이라서 스스럼 없이 말하는것 뿐이겟죠. ...그녀는 친구나 의지할 가족 외위 타인의 존재의 중요성을 인지라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아마... 친구라던가 여러 중요한 사람을 만나면서라면 그런 그녀도 만년설이 녹아 시냇물을 만드는 속도로 바뀌어가겟죠.
"알겟습니다. 노력하겟습니다." -
469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7:48:38여담이지만 스티리아에게 칠 수 있는 드립은...
네놈의 피는 붉은색이냐아아아?! -
470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7:50:43왠지 오늘은 이벤트 외에도 다른 분들과 돌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만에 6시간 이상 자서 그런가... -
471 레바테인과 나인◆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7:54:46>>449
에드워드는 레바테인의 말을 듣습니다. 레바테인의 말이 맞습니다. 황실 사람들이 안다면 매우 불쾌하게 여기겠지만, 에드워드에게 있어서 황제는 현재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마찰이 생겼을 때 재상직을 던져버리고 돌아온 것일지도 모르죠.
"아주 오래 전이라. 정말로 <아주>오래 전인 것처럼 이야기하는군."
에드워드는 중얼거립니다. 하지만 곧바로 화제를 바꾸는군요.
"유익한 대화였네. 카른웨난."
이만 가 보아도 좋다는 의미입니다.
>>453
"황실의 후원을 받고, 그런 이름을 가진 자라면 고아원 출신인가. 아홉번째."
질문의 형태였지만 그것은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황자>의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 알고 있던 것들과 나인이 말한 내용을 토대로 내린 결론이었지요. 약간의 시간을 두고 문이 열립니다.
"들어오라."
황제의 젊을 적 외모를 빼어닮았다는, 날카로운 인상의 황자입니다. -
472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7:55:59>>466-467 (쓰담쓰담)
대화 이벤트..였는데 여러분께 부담을 준거 같아서 여러모로 죄송합니다..흑흑 -
473 스티리아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7:57:56>>468
카를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동급생 및 선후배생들. 그리고 가까이는 스티리아 옆에 있을 피데스 기숙생들이 있을 겁니다. 노력은 하되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려다가 카를은 그것을 목 너머로 넘깁니다. 조금 전에 했던 말을 또 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활이니 낯설 테지만, 시간이 지나면 옆에 <친구>가 있는게 익숙해질 걸세." -
474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후 8:00:03>>472 에구 아녜요 ㅠ0ㅠ 캡틴이야 말로 바쁘게 진행해주시구 고생해주셨는걸요..88 이런 재미도 저런 재미도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수고해주셔서 늘 감사해요~(꼬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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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8:00:55>>474 88...(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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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리엘 (93565E+54) 2016. 5. 16. 오후 8:09:12>>475 uu(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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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8:11:36>>476 (꼬오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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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8: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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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8:15:16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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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스티리아◆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8:16:32이 훈훈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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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레바테인 (2215E+56) 2016. 5. 16. 오후 8:16:38인사를 하고는 밖으로 물러납니다. 그렇죠. 북부에게 가보는 건 어떨까요... 라고 생각했지만 인간코스프레어라면 아무래도 지칠 만한 시간이군요. 기숙사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독수리상에게 문제를 받아버렸을지도요?
독수리상: stop is same to pots, live is equal to evil. so... what is same to net?
레바테인: 간단하네. -
482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4014E+57) 2016. 5. 16. 오후 8:17:52ω・`) 스리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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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레바테인 (34014E+57) 2016. 5. 16. 오후 8: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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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후 8:20:17>>471
문이 열렸다
그제서야 불길은 빠져나갈 길을 찾은듯 나인의 몸에서 빠져나갔다.
"다시 제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내가 나를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
"예상하신대로, 황실의 은혜를 받는 9번째 아이, 나인입니다."
벌써 3번째 말하는 이름이므로 예를 가볍게 갖춰 간단히 말한다.
그나저나..나는 무엇에 이끌려 그런 말을 했을까? 목적? 꿈..? 그렇게 정말 있기에 내뱉은 말일까? 어느쪽이든 이 자리에서 고민하는건 부적절하다.
이 자리는 고민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표출하기 위한 자리. 어차피 알고 있는건, 없다. 말 할 수 있는건 하나다.
"옥타비우스님께서는, 저희 고아들을, 고아원에 대하여 잘 아십니까?"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마치 아는 사람을 만나 건네는 인사와 같은 말, 그저 당연한 말. 아는 할 말은 없다. 해도 될 말도 모른다. 꺼내고 싶은 말...? 글세 그저 지금 떠오른대로 뱉는 것이다. -
485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8:21:10앗 늦었지만 레온주 어서와요!
밥먹고 올게요...어쩌면 과제때문에 못돌아올 수도 있지만;-; -
486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29781E+58) 2016. 5. 16. 오후 8:21:54크헉.. 공복의 레온주는 위꼴을 당했다 효과는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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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스티리아-카를◆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8:23:27그래요. 사람과의 관계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서로애게 마음을 쏟고 받는것은 노력과는 다른 것들로 흐르는 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 영주님. 새겨듣겟습니다."
그녀는 꾸벅 하고 정중하게 고개를 꾸벅입니다. ...문득. 카를을 보니 불과 얼마전에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가 자신을 꼬옥 껴안아주며 걱정했던것이 떠오르지만... 그녀는 아무 감각이 없었다. -
488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8:23:32>>478 (품안에 다이빙!)
>>480 다들 훈훈하셔요....
>>482 어서오세요 레온하르트주
>>483 네?! 아뇨아뇨 멋진건 레스주분들이세요! 치킨 감사합니다ㅠㅠ -
48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8:23:36따..딱히 고맙, 다거나 한건 아니.. 아니니까.. 오..오해 말아랏..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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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8:23:55>>485 다녀오세요 로건주. 과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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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레바테인 (29781E+58) 2016. 5. 16. 오후 8:24:03레온주도 어서오세요! 독수리상 정말 저런 문제 낼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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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2215E+56) 2016. 5. 16. 오후 8:27:11독수리상: 호오 문제가 너무 쉬운 모양이군 그럼 다음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라고 해주지!(아니다 이 수학하는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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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레바테인 (34014E+57) 2016. 5. 16. 오후 8:29:10독수리상: 1학년이니까 좀 쉽게. 5+5+5=550. 등호는 건드리지 말고 작대기 하나만으로 맞게 만들어라.
라던가...
레바주: 열심히 창의력 문제 뒤져봐야지~ -
494 레바테인과 나인과 스티리아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8:29:13>>481
로건이 문을 나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에드워드는 레바테인이 나간 문을 조금 시간을 두고 바라봅니다. 리엘은 이미 요정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레바테인은...
아무튼, 에드워드는 레바테인을 보통 학생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484
옥타비우스는 익히 알려진 대로 무표정으로 나인을 바라봅니다. 에드워드 정도로 차갑지는 않지만 붙임성과는 거리가 멀군요.
"그에 대한 대답은 조금 전의 것으로 대신하지."
조금 전 옥타비우스는 나인을 정확히 아홉번째라고 불렀죠. 고아원의 아홉번째 아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487
카를은 스티리아의 꾸벅임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합니다. 무슨 말을 해도 스티리아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그게 카를이 스티리아를 멀리할 이유가 되지는 않죠.
"내가 널 너무 오래 붙잡은 건 아닌가 걱정이구나." -
495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4014E+57) 2016. 5. 16. 오후 8:29:34위는 당연히 농담이고요~ 저런 문제가 나올것 같긴 하군요!
너무 쉽게 풀어서 다음에는 맞춤 난이도를~ -
496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8:29:58페르마의 정리랑 창의력 문제를 내면 되는거군요(아니다 이 악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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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8:39:18스키엔티아는 어떻게 들어가면 되는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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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레바테인 (29781E+58) 2016. 5. 16. 오후 8:40:00진정하세요. 페르마의 정리는 진짜로 논문 찾아서 베껴써도 안됩니다. 까만게 글자랑 숫자랑 기호인데 이해를 못하겠어! 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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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스티리아-카를◆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8:42:51"아닙니다."
그녀는 꼿꼿하게 말합니다. ...지금까지 그녀는 카를의 앞에서 표정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주. 똑같군요. 흠...
"오히려 영주님께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하시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라고 말한 스티리아는 곧 정 반대의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영주님. 알현을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녀는 꾸벅입니다. -
500 스티리아◆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8:45:35근데 베럴통을 순서대로 라는데... 베럴통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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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레바테인 (2215E+56) 2016. 5. 16. 오후 8:45:36스키엔티아가 독수리랑 문제맞추기...였던가.. 암비티오가 벽이고 피데스가 포도주샤워에 포르티아는 성악연습부인...이었던 걸로 기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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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타린 (74079E+54) 2016. 5. 16. 오후 8:46:20갱신합니다!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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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스티리아◆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8:46:29순서대로 베럴통을 맞추지 않을시엔 은빛이 아닌 와인색 머리가 되는건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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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레바테인 (29781E+58) 2016. 5. 16. 오후 8:46:30오크통..아니려나요? 그 포도주 숙성시키는 나무로 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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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후 8:46:54나는 창의력이 쓰레기인가 보다 1도 모르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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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레바테인 (29781E+58) 2016. 5. 16. 오후 8:47:11>>502 여기 손을....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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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8:47:19>>500 포도주 담아두는 오크동 생각하시면 돼요!
>>501 맞아요. 스키엔티아가 문제맞추기, 암비티오는 벽에다 암호 말하기, 포르티아는 성악 연습 부인한테 암호 말하기, 피데스는 박자 맞춰서 통 두드리기 -
508 레바테인 (34014E+57) 2016. 5. 16. 오후 8:48:25정답은........ 나중에.. 여러 명 풀어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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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8:48:46문제..
「이 문장은 거짓이다.」
그럼 이 문장은 진실일까? 거짓일까? -
510 스티리아 ◆mKd7mf/7aM (98315E+61) 2016. 5. 16. 오후 8:49:17>>499
"감사할 거 없네. 당연한 일이지."
카를은 고개를 젓습니다. 후원자로서 후원하는 학생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게다가 리지두스 가문은 베르나도트 가문의 기수 가문이기도 하니까 더더욱 그렇죠. 물론 북부인이 아니거나, 자신의 후원을 받지 않는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카를은 방문을 거절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조심해서 들어가게."
//
타린주 어서오세요 -
511 타린 (74079E+54) 2016. 5. 16. 오후 8:49:31>>506 선레는 쓰실래요? 받으실래요?
-
512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8:50:08>>478 윽 귀여워요..(꼬옥)
느리겠지만 저도 손 비는 분 계시면 돌릴게요 88! -
513 스티리아◆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8:51:10>>507 ...그거 무슨... 음악 및 타악기 예술을 점점 더 잘할 것 같은 기분이...
스티리아(3학년때): .../이젠 익숙해져서 그냥 전용 스틱을 꺼낸다. -
514 레바테인 (29781E+58) 2016. 5. 16. 오후 8:51:11>>511 받을 수 있을까요? 상황은 타린주 마음대로 하시면 되고요.
-
515 스티리아◆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8:52:01어서오세요 타린주!
>>512 저..요? (수줍 -
516 나인◆xdPAhd4r6s (31318E+57) 2016. 5. 16. 오후 8:54:59>>494
확실히 나인이 기대했던 방향의 대답은 아닙니다. 거기다 그의 인상은 몹시도 차갑고요. 하지만 어쨌든, 자신이 생각해 던진 말에 그가 답을 주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있을까요?
"대답해주신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저는 고아원의 9번째 아이이자 고아원의 아이중 처음으로 거기다 아직까지는 마지막으로 마법에 재능을 보인 아이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16세에 적성검사가 끝나면 황실을 위하여 가장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되죠."
아마, 이정도는 옥타비우스도 알고있을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뻔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마법사의 경우 지금까지 선례가 없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졸업한다면 저를 어떻게 쓰시고 싶으신가요?" -
517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8:57:29>>515 앗 스티리아 아가씨다~(수줍) 응 선레는 다이스 돌릴까요?
-
518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8:58:21캡틴 시트 스레에 질문 올라왔어요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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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스티리아◆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8:58:36>>517 넵!
.dice 1 2. = 2
1저 2리엘주 -
520 스티리아◆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9:00:15그럼 제가 써올게요!
-
521 스티리아-리엘◆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9:05:36연회때문에 이리저리 사람들을 돌아다닌데다가 카를까지 만나고 온 그녀는 자신의 여우가 너무 보고싶어져서 여우를 풀어놓은 학교의 한적한 곳으로 갔습니다.
"베르... 베르쿨룸."
그녀는 자신의 여우를 찾기 위하여 주변을 하얀 드레스와 구두 차림으로, 머리까지 틀어올린 그대로의 모습을 한채 두리번거리다가 어쩐지 리엘이 보이자 곁으로 다가가 꾸벅 인사를 하며 물어본다.
"안녕하십니까. 리엘님. 혹시 여기로 검은 여우를 못보셧습니까?" -
522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9:06:36>>519-520 앗...2번이면 제가 써오는 거 아닌가요...? 라고 말하려는데 이미 선레 올리셨어 ㅠ□ㅠ 흑 넘나 상냥하신것...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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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타린 (74079E+54) 2016. 5. 16. 오후 9:07:19포르티아는 너무 더웠기에 타린은 기숙사 바닥에 힘없이 누워 있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쪄죽을까? 용고기 찜은 맛있을까... 기숙사에 있고 싶어도 있을 수 없게 만드는 그 벽난로! 그래도 지콘과 파인딜은 좋다고 벽난로를 쬐고 있다.
"이런 눈치없는 놈들!"
그 둘을 향해 괜히 화를 냈다. 타린은 당장에 기숙사를 뛰쳐나와 복도를 매섭게 내달려 건물 바깥으로 나왔다. 드디어 엄청난 더위를 탈출했다. 기숙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선선했다. -
524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61852E+58) 2016. 5. 16. 오후 9:10:28아! 나! 이! 스! 가끔씩 보고는 있지만 통 틈이 안 나서 돌리질 못하고 있으니 슬픕니다.. 과연 오늘은 가능할 것인가(두둥)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인가(아나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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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스티리아-리엘◆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9:10:48....어? 내가 왜 헷갈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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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9:11:31아델이랑 돌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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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스티리아-리엘◆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9:11:41어 그러고보니...리엘주가 주실 차례였지...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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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레바테인-타린 (34014E+57) 2016. 5. 16. 오후 9:14:14크리와 이오는 자기 주인의 머리 위에 자기가 앉겠다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주인 가슴은 평평해서 앉기 힘드니까..(레바: 당연하잖아! 예뻐도 성별은 남자라고?) 라는 이유였습니다만. 승자는
.dice 1 2. = 1
1 크리 2 이오
였습니다. 승자를 앉히고 패자는 품에 안고 복도를 돌아다니던 도중에 창을 내다보니 사람이 있군요. 폴짝 뛰어내리려다가 아 여기 높지. 라고 깨달으면서 용 시절 버릇을 그만둡니다. 건물 밖으로 나와서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본목적은 눈을 감은 미소로 눈을 좀 덜 띄게 만드려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인사합니다.
"안녕! 신입생인가요? 난 올해 신입생! 잘 부탁해요!"
발랄하군요. 머리에 앉은 아이는 기쁜 듯 노래 조금을 부르고 가슴에 안긴 아이는 불만스레 꾸룩. 하고 울었습니다. -
529 레바테인 (2215E+56) 2016. 5. 16. 오후 9:15:40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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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나인 ◆mKd7mf/7aM (36545E+55) 2016. 5. 16. 오후 9:15:42옥타비우스는 다리를 꼰 채 그대로입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건방질 자세지만 옥타비우스는 황자였고, 일단 시선도 나인을 보고 있으니 대충 듣는것 같지는 않군요. 오히려 나인의 말로 떠오르는 기억을 정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나인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는 나인 본인보다 옥타비우스가 더 잘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형 도미티우스보다는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나인의 말이 끝나고 옥타비우스가 입을 열었을 때,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냉랭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황실에서 길러낸 고아들을 어떻게 배치할지는 나의 권한이 아니다. 거듭 말하지만, 처우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도미티우스 전하를 찾아가라." -
531 ◆mKd7mf/7aM (36545E+55) 2016. 5. 16. 오후 9:16:31어서오세요 아나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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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61852E+58) 2016. 5. 16. 오후 9:18:16>>526 (슬쩍 (푹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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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9:23:05>>532 선레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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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61852E+58) 2016. 5. 16. 오후 9:27:40>>533 전 선레 알레르기가 있단 말입니다아아! (사망)
...큼, 잊어주시고 어떤 상황으로 할까요..? -
535 타린-레바테인 (74079E+54) 2016. 5. 16. 오후 9:29:08더위에 찌든 몸을 식히던 도중 건물 문에서 한 명의 학생이 튀어나왔다. 예쁘게 생긴... 소년?이었다. 자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온 듯 하다. 왜 따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대는 타린과 같은 신입생이었다.
"그쪽도 안녕! 나는 타린, 올해에 둘뿐인 용족 신입생들 중 한 명이래!"
괜히 자기 자랑을 좀 했다. 원체 뛰어난 종족이다 보니, 내색하지 않으려 해도 콧대가 높아지는 건 어쩔수가 없다.
"와, 신기하게 생겼네!"
신기하다는 말은 상대의 애완동물(로 추정되는) 한 쌍을 보고 한 말이었다. -
536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4014E+57) 2016. 5. 16. 오후 9:29:38오늘할 모든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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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리엘 - 스티리아 (92501E+55) 2016. 5. 16. 오후 9:30:10새빨갛게 흐드러진 해 질 무렵 공기. 하루만큼 늙어 버린 사람들의 냄새. 무엇보다 숨을 참기 힘든 이 세계를. 분명 나는,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여기에 살아있음을 느꼈다.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그대도 어딘가에서 살아가. 꺼지지 않는 나의 그리움. 누군가 저에게, 혹은 제가 누군가에게 읊어주었던 짧은 시를 떠올리며 느릿하게 걸음을 옮겼다.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내쉬었다. 이것이 인간들의 흔적과 삶과 감정이 배인 공기. 오감이 굉장히 예민한 요정은 제가 살던 그 숲속의 공기와 확연한 차이를 세심하게 느끼며 기분 좋은 미소를 날숨과 함께 흘렸다.
노을은 밤에게 심장을 찔린 태양이 마지막으로 내뿜는 포효다. 하지만 그 포효에도 제 검은 머리칼은 꿋꿋이, 또한 꼿꼿이도 제 색을 고집하며 빛에 반사되어 색을 버리지도, 바꾸지도 못 했다. 고집쟁이. 그 즈음에 시야에 들어온 한 아가씨. 아니, 신부? 달빛을 빼앗은 머리칼과 하얀 드레스가 바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차, 제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 순간 시선이 마주치자 리엘은 의식적으로 발걸음을 멈추며 더 다가가지 않았다. 노을을 빌린 아가씨의 푸른 은발이 무어라 표현하기 힘든 오묘한 색으로 물들었다. 어쩐지 그 빛에 눈이 부셔 눈 안쪽이 시큰거리는 것만 같았다. 노을을 마지막으로 빛을 뿜는 태양을 등진 채로 서 있던 리엘은 가만히 아가씨를 내려다본다. 이 학교에서 제가 시선을 내리고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가씨이기도 했다. 그런 순백의 신부같은 모습을 하고 무얼 그리 찾나요? 제 생각이 끝나기 무섭게 검은 여우를 못 보았느냐고 물어온 탓에 리엘은 잠시 눈을 빠르게 깜박거렸다.
"검은 여우라면 항상 네 옆에 있는 아이 말 하는 건가요? 으응, 아니, 난 못 봤는데."
이름이 베르...아니, 그건 애칭이라고 했었지. 베르쿨룸. 조금 생경한 발음을 입안에서 혀를 굴려 읊조리고는 잠시 주변을 바라보다 다시 아가씨에게 시선을 맞춘다.
"주인의 목소리가 들리면 쏜살같이 달려올 아이긴 하지만, 같이 찾아볼까요?" -
53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9:31:50>>534 어떤상황으로 할질 몰라서 선레를 내노라고 한거란 말이다!!!!(절망
으음.. 힌트를 주자면.. 아델은 보통 복도에 서있거나 도서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걸 좋아해! -
539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9:33:16아나이스주 레온하르트주 어서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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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29781E+58) 2016. 5. 16. 오후 9:34:20반가워요 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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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9:38:16모두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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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mKd7mf/7aM (36545E+55) 2016. 5. 16. 오후 9:39:40레온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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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레바테인-타린 (29781E+58) 2016. 5. 16. 오후 9:39:58"둘 뿐인 용족이구나! 난 서부의 평민이야. 탐구욕이 좀 있어서 스키엔티아에 왔는데 넌 어디 기숙사니?"
"아 또 하나의 용족은 스키엔티아에 있다고 들었어!"
"나중에 한번 비늘이나 발톱이나 송곳니같은거 연구해보고 싶어."
발랄하게 말을 이어갑니다. 그렇다고 막 속사포같은 말은 아닙니다. 약간 볼을 간지럽히는 머리카락을 살짝 귀 뒤로 넘긴 다음 애완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두 손으로 들어 보여줍니다.
"응. 되게 신기하지? 나 이거 그냥 금덩어리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깨어났어! 이름은 머리에 앉은 쪽이 크리고 품에 안긴 쪽이 이오."
정말 귀여워. 라고 말하면서 너는 이름이 뭐야? 라고 묻습니다. 통성명부터 해야죠.
"나는 스키엔티아의 레바테인이야. 카른웨난 가의 후원을 받고 있어.. 너는?"
하얀 마탄의 사수 그 가문 맞아. 라고 덧붙이면서 싱글싱글 웃습니다. 아니 만나서 지금까지 그 표정 푼 적 없잖아요. 그래서 여전히 앞이 보일까 의문이 드는 실눈입니다. -
544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4014E+57) 2016. 5. 16. 오후 9:40:12하하 오늘 몇번이나 왔다 같다 하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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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레바테인-타린 (29781E+58) 2016. 5. 16. 오후 9:41:19어서오세요 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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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스티리아-리엘◆Ajo.j/ZlJA (86951E+58) 2016. 5. 16. 오후 9:43:21노을빛은 꿋꿋하게 온 세상의 빛갈을 바꿔버리고 마지막 태양은 검은것을 더 검게 바꿔버린다. 그 경이로운 하루의 기적을 느끼지 못하는 그녀는 그저 노을에 시선을 두지 않고 노을이 만든 그늘에만 시선을 두어 자신의 검은 여우를 쫒을 뿐이다. 아아... 세상의 고통도 아름다움도 그녀의 앞에서는 색을 바래버린다. ...그건 그녀가 너무나도 무감각하기 때문이겟지.
"예. 베르쿨룸이 맞습니다. 혹시... 그렇군요. 알겟습니다."
그녀는 서둘러 더 찾기 위해 등을 돌리려고 하였으나, 곧 리엘의 말에 그것을 더중에 멈추고 다시 리엘을 바라보았습니다. ...파란색의... 그냥 파란데다가 시리기만 한 얼음같은 투명한 눈동자가 그새 좀 더 어두워지면서 사그라지는 안타깝도록 가여운 노을빛을 머금은채로 리엘을 그대로 비추어냅니다.
"글쎄요... 그렇게 하셔도 괜찮으시겟습니까? 제가 리엘님의 시간을 뺏는 셈이 되실 것 같은데."
표정이 변하지 않고 목소리도 변하지 않은채 말하는 그녀에게, 마치 리엘의 말이 이루어진 것 같이 새까만 여우가 뛰어들어옵니다...만 빨라! 여우가 실수로 그녀를 넘어뜨려버리지만 품속에 꼭 들어갑니다.
"베르쿨룸. 어디 있었습니까? ...그것보다 내려오십시오. 추태입니다."
베르쿨룸은 그래도 보고싶었는지 주인의 얼굴을 혀로 할짝할짝 레로레로 거리다가 떨어지고는 뒤늦게 리엘을 보고 반갑다는듯이 컹! 하고 울며 꼬리를 흔듭니다. ...정말 여우답게 생기지 않았다면 개로 착각할 여우군요. -
547 타린-레바테인 (74079E+54) 2016. 5. 16. 오후 9:55:03"난 포르티아! 스키엔티아의 용족은 나도 전에 만나봤어. 태도가 조금 딱딱하더라.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던데?"
스키엔티아라 그런지 이 소년도 탐구심이 대단한 것 같다. 무려 용족 연구라니.
"연구라. 비늘 같은 건 얼마든지 뜯어다 줄 수 있지."
비늘 뜯기야 아무렇지도 않다. 그냥 그 자리에서 보여주는거면 몰라도 송곳니랑 발톱 같은 건 뽑아낼 때 엄청 아프니까 말이다...
"아, 카른웨난 가문 말이구나!"
전설인지 실화인지 모를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던 서부의 귀족 가문...이었던가?
"흠흠. ...나는 타린 사로디스야. 기숙사는 아까도 말했듯이 포르티아고."
타린의 얼굴에 약간 긴장하는 기색이 감돌았지만 이내 다시 화사한 표정을 띄웠다. -
548 스티리아-리엘◆Ajo.j/ZlJA (67006E+58) 2016. 5. 16. 오후 9:57:53오신분들 모두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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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74476E+58) 2016. 5. 16. 오후 10:03:11머리감아야 대는뎅.. 잉 기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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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아나이스-아델하이츠 (61852E+58) 2016. 5. 16. 오후 10:03:45아나이스는 은은한 미소를 띄운 채 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그녀가 이 학교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은 말하는 모자도, 내노라하는 귀빈들도, 화려한 마차도 아닌 도서관이었다. 웬만한 도서관은 모두 방문하고 저택 바로 옆에 직접 도서관을 세우기까지 한 그녀였지만, 이런 도서관은 난생 처음이었다.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규모도 훨씬 컸고-아마 마법이 걸려있는 거겠지-마법에 관련된 온갖 흥미로운 지식들, 밖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신비로운 지식들이 가득했다. 속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나이스는 한쪽 책장 제일 아래 칸-그 위 칸에 있는 책들은 이미 다 읽었다-에 있는 책들을 차례차례 모두 꺼내어 책장 앞에 있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잔뜩 쌓인 책들 사이로 언뜻 선명한 은빛이 보인 듯도 했으나 이미 아나이스는 책과 자신, 둘만이 존재하는 세계에 들어가 있었다.
// 선레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나이스가 이따위 성격인 것도 죄송합니다!!! -
551 타린-레바테인 (74079E+54) 2016. 5. 16. 오후 10:04:55레바주 킵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지금 또 가봐야 할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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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리엘 - 스티리아 (92501E+55) 2016. 5. 16. 오후 10:06:19제 도움을 바란 건 아니었는지, 저를 돌아보는 아가씨의 눈망울이 오묘하게 그늘지는 것이 보인다. 리엘은 가만히 허공에 시선을 맞물리며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딱히 미소를 지은 것도, 그렇다고 얼음장 같은 표정을 지은 것도 아니었으나 아가씨가 먼저 시선을 거두기 전까지 제가 먼저 눈을 돌리는 일은 없었다. 마치 창백한 해변 같았다. 부풀었다가 부서지고, 다시 부풀었다가 부서지는 슬픔의 물결에 자신의 발자국이 영원히 씻겨내리는 차가운 해변 같았다. 얼음조각을 갈아서 만든 어여쁜 조각상을 보는 것만 같았다. 차가워서 건드리기 겁나는, 하지만 건드리면 그대로 깨져버릴까 두려운. 이제보니 네게는 어울리지 않는 차가움이네요. 뭐어…별로 상관 없지만.
"내 시간이 낭비될 것 같았으면 진즉 말도 안 걸었을 거예요."
표정에 들어내는 일 없이 생각하던 리엘은 그제야 얼굴을 피며 나지막이 웃었다. 제 말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졌다. 아마도 네가 찾던 아이같은데. 리엘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무섭게 검은 무언가가 튕겨지듯 나타나 아가씨 품에 몸을 박았다. 그 탓에 아가씨는 넘어지고 말았지만. 리엘은 얼른 다가가 아가씨를 부축해주며 천진한 웃음을 터뜨린다.
"내 말이 맞지? 동물은 주인의 목소리를 잊는 법이 없거든. 어두워지기 전에 찾아서 다행이에요.
안녕, 베르쿨룸. 또 보네요. 응, 나도 잘 지냈어요, 고마워."
아가씨를 부축한 리엘이 소맷단을 살짝 걷어올리자, 가려져있던 손이 들어났다. 그대로 베르쿨룸을 두어 번 쓰다듬고는 인사를 나눈다. 귀엽네요, 네 아이는. -
553 레바테인-타린 (34014E+57) 2016. 5. 16. 오후 10:07:12"태도가 딱딱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닐 거예요. 같은 스키엔티아니까 나중에 만나서 의견같은거 토론해보려고요."
예를 들자면 무속성 마법이라던가... 원소마법의 융합이라던가.... 아니면 연금술이라던가 여러가지 많이요. 라고 밝게 말합니다.
"어 정말요? 여러 비늘을 모으고 있거든요. 꽤나 모았는데. 4종류.... 정도려나요. 이제 스키엔티아군이랑 포르티아양이랑 합치면 6종류네요. 아. 반룡도 있다니까 그도 합하면 7종류! 나중에 또 모으면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거예요."
보통 사람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용족 하나 만나기도 힘들지 않나요? 란 질문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네. 카른웨난이요. 그거 사실 맞아요. 마탄의 비극을 막으려고 마지막 단검은 엄중히 봉인중이지만요."
사실 카른웨난에 후원만 받을 뿐인 인간인 레바테인은 전설이라더라. 로 알 이야기이고 사실이라고 단언하기엔 부족했지만 용족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직접 준 건데 그걸 모를 리가.
"타린 사로디스..... 사로디스 가문이군요! 예전부터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나중에 만나보면 어떨지 엄청 궁금해요."
눈을 뜨고는 호기심을 뒤집어써서 눈을 호기심을 덮어 반짝거리도록 합니다. -
554 리엘 - 스티리아(레스 수정) (92501E+55) 2016. 5. 16. 오후 10:07:20제 도움을 바란 건 아니었는지, 저를 돌아보는 아가씨의 눈망울이 오묘하게 그늘지는 것이 보인다. 리엘은 가만히 허공에 시선을 맞물리며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딱히 미소를 지은 것도, 그렇다고 얼음장 같은 표정을 지은 것도 아니었으나 아가씨가 먼저 시선을 거두기 전까지 제가 먼저 눈을 돌리는 일은 없었다. 마치 창백한 해변 같았다. 부풀었다가 부서지고, 다시 부풀었다가 부서지는 슬픔의 물결에 자신의 발자국이 영원히 씻겨내리는 차가운 해변 같았다. 얼음조각을 갈아서 만든 어여쁜 조각상이라고 언듯 생각했을지도 몰랐다. 차가워서 건드리기 겁나는, 하지만 건드리면 그대로 깨져버릴까 두려운. 이제보니 네게는 어울리지 않는 차가움이네요. 뭐어…별로 상관 없지만.
"내 시간이 낭비될 것 같았으면 진즉 말도 안 걸었을 거예요."
표정에 들어내는 일 없이 생각하던 리엘은 그제야 얼굴을 피며 나지막이 웃었다. 제 말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졌다. 아마도 네가 찾던 아이같은데. 리엘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무섭게 검은 무언가가 튕겨지듯 나타나 아가씨 품에 몸을 박았다. 그 탓에 아가씨는 넘어지고 말았지만. 리엘은 얼른 다가가 아가씨를 부축해주며 천진한 웃음을 터뜨린다.
"내 말이 맞지? 동물은 주인의 목소리를 잊는 법이 없거든. 어두워지기 전에 찾아서 다행이에요.
안녕, 베르쿨룸. 또 보네요. 응, 나도 잘 지냈어요, 고마워."
아가씨를 부축한 리엘이 소맷단을 살짝 걷어올리자, 가려져있던 손이 들어났다. 그대로 베르쿨룸을 두어 번 쓰다듬고는 인사를 나눈다. 귀엽네요, 네 아이는. -
555 ◆mKd7mf/7aM (29781E+58) 2016. 5. 16. 오후 10:08:10>>549 저도 그런 적 많은데 미뤄두면 더 귀찮아지더라고요ㅠㅠ
>>551 타린주 다녀오세요 -
556 레바테인-타린 (34014E+57) 2016. 5. 16. 오후 10:09:13네. 복사해둘께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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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2215E+56) 2016. 5. 16. 오후 10:10:27머리감기라.. 집에 들어가면 하긴 해야하는데 피곤하다보니 그냥 넘길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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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10:10:41헤헤헤헿 과제 끝냈어요! 씽난다!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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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mKd7mf/7aM (29781E+58) 2016. 5. 16. 오후 10:11:25수고하셨어요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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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29781E+58) 2016. 5. 16. 오후 10:11:35>>558 심심한 레온군이 돌리고 싶다는 눈으로 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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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10:13:01>>560 선레! 선레는 누가 할까요?
.dice 1 2. = 2
1.레온
2.로건
근데 다이스식이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
562 로건 (15496E+58) 2016. 5. 16. 오후 10:13:14선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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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2215E+56) 2016. 5. 16. 오후 10:13:36선례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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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10:16:44아델주 타린주 다녀오시구 로건주 어서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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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스티리아-리엘◆Ajo.j/ZlJA (67006E+58) 2016. 5. 16. 오후 10:19:30미안해요 리엘주, 통화가 길어지느라... 지금 답례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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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10:21:04>>565 헉 괜찮아요 천천히 주세요~ 저도 늘 늦는 걸요..88 (훌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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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레바테인-타린 (2215E+56) 2016. 5. 16. 오후 10:22:17어서오세요 로건주! 이야 검 설정 거의 다 썼다! 설덕설덕해.
사실 황제 가문에 주려던 검도 있었는데 그건 너무 무리수인 것 같아서 짤랐... -
568 아델하이츠 - 아나이스 (74476E+58) 2016. 5. 16. 오후 10:25:46평소에 아델하이츠가 즐겨 가는곳은 자신의 기숙사를 제외하고는 딱 두군데가 있었다.
바로 칼리움의 마법정원과, 이 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규모의 엄청난 도서관.
본래의 그는 별로 책을 읽는 성격은 아니지만, 도서관이 워낙에 넓다보니 자리만 잘 찾으면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수있기에 꽤나 이곳을 선호하고 있었다. 뭐 그래도 가끔씩 도서관이 도서관인 만큼 흥미롭게 보였던 책은 이따금씩 읽기도 했고 말이다.
그리고 오늘은 바로 그 이따금씩 책을 읽는 날이다. 전의 그는 한쪽 책장 제일 아래칸에서 발견하였던 연녹색 표지의 두꺼운 책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그 내용이 꽤나 인상깊었던 터라 '언젠가 마저 읽으리라'고 다짐했었던 것이다.
뚜벅뚜벅. 평범하면서도 전혀 평범하지 않은 오우라를 뿜어내며 도서관에 입장한다. 풍문으로 그에 관해 들었던 학생들이 연신 아델를 바라보며 눈을 빛내기 시작했지만, 정작 본인은 그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듯 고개를 돌리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그 연녹색 책을 찾았던 책장에 도착하는데..
' ...어떤 녀석이지. '
정말 놀랍게도. 그리고 어이없게도 그 연녹색 책을 비롯한 모든 맨 아래칸에 있던 책들은 이미 누군가가 몽땅 가져간것마냥 사라져 버린 후였다. 그 많은 책들을 오늘만에 다 읽는것도 거의 불가능 할텐데. 뭐가 그리 급했길래 좀 타인을 배려하면 안되었던 것인가. 텅텅 비어서 허전한 기운이 감도는 칸을 잠시간 미간을 좁혀 바라보다가 시선을 다른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 범인인가. '
아델의 은색 눈에 한번에 보아도 지나치게 많은 책들을 쌓아놓고서 세상물정 모르고 독서에 푹 빠져있는 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이 2~3개의 책만을 옆에 두었다면. 그녀는 마치 '한칸의 책들을 몽땅 가져간것 같은' 양의 책들을 두고있었달까. 그리고 이내 아니나 다를까. 아델은 그 책탑의 꼭대기에 자신이 읽다말은 연녹색 책이 올려져 있는것을 눈치채는데에 성공했다.
" 이봐. "
저걸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잠깐동안 생각하다가 발걸음을 다시 움직여 한창 독서중인 그녀를 장갑을 껴 부드러운 천의 감촉이 느껴지는 손으로 툭툭 두드려 팔짱을 끼고 내려다본다.
" 한창 독서중에 미안하지만. 네 녀석이 쌓은 책 꼭대기에 내가 읽다말은 책이 있어서 말이지. 괜찮다면 가져가고 싶군. "
//답레 늦어서 미안.. 그리고 또 늦어질거야. 나 머리좀 감게... 그리고 아델 성격이 좀 더러운데 미안.. -
569 스티리아-리엘◆Ajo.j/ZlJA (67006E+58) 2016. 5. 16. 오후 10:29:04그녀의 하얀 드레스가 온통 검은 털로 뒤덮혀버렸습니다. 정말이지... 이 까만 털뭉치는 왜 매일 아침마다 빗질을 해줘도 털을 가득 떨어뜨려버리는 것이죠? 방안이라던가 옷이라던가... 정신차려버리면 온통 여우털 투성이가 되어버려요. 이 털들을 한번에 모은다면 정말로 옷 한벌은 만들 것 같군요. 라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캥캥.
베르쿨룸은 뒤늦게 혀를 늘어뜨리며 헉헉거립니다. ...아마 그녀가 한참 부를때부터 멀리에 있다가 달려온 모양이로군요. 그녀는 순순히 리엘의 손을 잡고 일어서서 베르쿨룸의 털부터 팡팡 하고 익숙하게 털어버렸습니다.
"...고맙습니다. 리엘님."
여담이지만 이것때문에 지난 1년간 스티리아를 집안에서 찾던 사람들은 그 여우털만으로도 그녀가 있거나 최소한 그 근처 어딘가를 찾아내기 일수였습니다.
베르쿨룸은 리엘의 쓰다듬에 여우답게 눈을 감고 혀를 내밀었다가 말았다 하며 실쭉 웃어보입니다. 자신의 북실북실하게 나와있는 빳빳한 검은 털들을 쓰다듬은 그가 손을 거두어가자 아쉬운듯 꼬리를 팡팡이는군요.
"...해가 지기 전에 찾아내서 다행입니다."
밤이면... 어두우니 그 이유는 이하 생략입니다. -
570 로건-레온하르트 (28132E+63) 2016. 5. 16. 오후 10:35:41하늘이 탁 트여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키안이 저 멀리 점이 될 때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거니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라고 풀어놓은지 꽤 되었는데 여기가 어지간히 마음에 든 모양인지 나간지 꽤 되었는데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풀밭에 앉아 책을 읽은지가 벌써 한 시간, 읽던 책을 덮고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풀밭 위로 물결 같은 바람자국이 생겨났다 이내 사라졌다. 새까만 점이 하늘에 콕 찍혀있다가 점점 더 커졌다. 묵을 머금은 듯 검은 날개를 펼치고 다가오는 매는 키안이 맞았다. 토시를 낀 팔을 내밀자 날카로운 발톱으로 팔에 내려앉는다. 키안이 날개를 퍼덕이자 깃털들이 흩날렸다.
2년 전만 해도 병아리보다 조금 컸던 것이 이제는 팔에 앉을 때마다 휘청거릴 정도로 커버렸다. 키안을 진정시키며 목 밑을 쓰다듬자 이내 얌전해졌다.
"잘 다녀왔어?"
키안은 로건의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 문득 키안이 큰 소리로 울었다. 키안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한 소년이 보였다. 아, 생각났다. 마차에서 보았던 활발했던 사람이다. 로건은 비는 손으로 레온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 여기서 또 보네요?" -
571 ◆mKd7mf/7aM (2215E+56) 2016. 5. 16. 오후 10:41:20레바테인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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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로건-레온하르트 (44798E+55) 2016. 5. 16. 오후 10:43:43아 맞다...장소를 안썼구나!카일룸 성 앞?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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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리엘 - 스티리아 (92501E+55) 2016. 5. 16. 오후 10:49:33아가씨를 잡아주던 손은 아가씨가 제대로 중심을 잡을 때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순백으로 환하던 드레스가 곧 이곳저곳 검은 자욱처럼 털을 품는다. 아깝다, 예뻤는데. 조금만 털면 떨어질 것들이지만, 그래도.
간지러워요. 이런 애교도 다 보이고, 누가 가르쳐준거죠? 갸릉거리는 듯한 기분 좋은 울음소리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쓰다듬고는 이내 처음처럼 느릿하게 손을 거두었다.
"천만에요."
아가씨와 마찬가지로 짧게 대답한 리엘이 뒤로 물러났다. 제법 애완동물과 함께 입학한 학생들이 많더랬다. 내심 저도 데리고 오는 게 좋았을까 싶었지만, 그러다간 숲속의 모든 동물을 데리고 나와야 성이 풀릴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 그만 두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데리고 오지 않아도 이렇게 만날 수도 있고.
"응? 으응, 응, 그러게. 어두우면 찾기도 힘드니깐."
마찬가지로, 명쾌한 대답. 가볍고 단순하고 장난스럽고 조금도 진중해보이지 않는. 예상했던 수순, 준비했던 대답. 무슨 의도로 말을 한 건지는 구태여 생각하지 않고서 눈썹을 내리고 웃는 얼굴로 고개를 주억였다. 곧 저녁식사가 있겠네요. 늦어지기 전에 가는 게 낫겠어.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던 리엘이 그렇지? 하고 아가씨를 응시했다.
"들어갈까요?" -
574 레온하르트 빌헬름◆mhx1mHY75Y (34014E+57) 2016. 5. 16. 오후 10:54:39학교의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다닌지 2시간째.. 당연히 위험지대는 가지않고 (매우 가고싶었지만 나도 목숨은 아깝다) 학생들에게 열려있는 곳을 중점으로 움직였다. 요정에서 수인 그리고 그 보기 힘들다건 용종까지 별의 별 사람들이 다있는걸 보닌 가슴이 두근거린다. 좀더 많이 친구를 사귀고 그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학교를 돌아다며 밖으로 나와 여기 저기 돌아볼때 저 하늘에서 검은 새가 하늘을 나는 것이 보인다 아름답다고 느껴질 만큼의 묵빛의 새 갑작스러운 호기심에 그 새가 어디를 향해 가는지 따라가본다. 그리고 그 새가 향한 그곳 토시를 낀 어디선가 본뜻한 인상이다... 이 느낌이 든지 벌써 3번째 이번에도 마차에서 본 그 얼굴... 이름이 분명.
"로건 문필드?"
자신의 기억속에서 그의 이름을 꺼내며 이게 맞나? 고 생각하고 있을때 그가 나를 발견한뜻 나에게 인사한다. 맑은 하늘 처럼 선명한 눈동자가 나를 향하는 것을 보며 생각 했던것이 바로 말로 나간다
"아! 나를 기억하고 있었구나! 오랜만에 이라 해야하나... 어찌되었든 반가워! 저번에도 말했듯이 레온하르트 빌헬름이라고해! 너는.. 로건 문필드 맞지!?"
그가 나를 알고 있다는 것에 기뻐하며 크게 반응한다. 마지막 이름이 맞는지 햇갈리긴 했지만...
"아아 하늘에 멋진 매가 있어서 말이야! 학교에 있으니 누군가 주인이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 보아서 따라와 보았지! 설마 여기서 너를 만날줄은 몰랐어"
정말 의외란뜻 말한다. 솔찍히 여기서 같은 마차에탄 로건을 만날줄 상상도 못했는대 말이다. 저번에 두명도 그렇고 카일룸은 생각보다 좁은거 아닐까? 란 생각을 하며 웃는다. -
575 레온하르트◆mhx1mHY75Y (34014E+57) 2016. 5. 16. 오후 10:55:48>>574 실수로 레온 - 로선으로 안바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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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레온하르트◆mhx1mHY75Y (2215E+56) 2016. 5. 16. 오후 10:57:34>>575 폰이라 오타가!!! 로건이 로선이....(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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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아델하이츠 - 아나이스 (74476E+58) 2016. 5. 16. 오후 11:01:29머리를 빨리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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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아나이스-아델하이츠 (61852E+58) 2016. 5. 16. 오후 11:06:38아나이스는 한창 흥미로운 부분을 읽고 있던 차에 누군가 자신을 툭툭 두드리자 순간적으로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나 이 곳은 그녀의 힘이 미치는 델카 로베르의 영역이 아닌 여러 대귀족의 자녀와 이종족들, 귀빈들이 있는 학교였기에, 아나이스는 감정을 갈무리하고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든 그녀의 시야에는 온통 은색만이 가득했다. 잠시 멍하니 눈앞을 바라보던 그녀는 앞에 있는 것이 미지의 무언가가 아니라 은빛 눈에 은빛 머리를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말에 책 무더기의 꼭대기에 놓인 연녹색 표지의 책을 바라보았다. 아까는 책들을 다 쓸어오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그 책은 꽤나 두껍고-책을 많이 읽는 그녀의 기준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대부분의 사람에겐 두통을 불러오는- 주제에 관해 쓰인 것인 듯했다. 게다가 그녀가 최근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저자의 책이었다. 아나이스는 눈에 이채를 띄고 눈앞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 정도 책을 일부라지만 읽었다라.. 적어도 머리가 완전히 빈 사람은 아니겠어. 혹시 같은 기숙사인 건가? 그나저나 읽던 책을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면 굉장히 짜증스러울 것 같은데. 물론 나는 한 번 책을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놓지 않으니 겪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 그렇겠지? 아나이스는 책을 내밀며 최대한 미안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여기, 책 받으세요. 미안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네요."
사실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그렇고. 그래도 이 학교에서 누굴 만날지-귀빈을 만날 수도 있고 대귀족이라던가 강한 힘을 가진 이종족이라던가- 모르니 델카 로베르 가주로서 존대와 예의상의 말들은 기본으로 장착해야 할 것이었다.
"헌데.. 혹시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의 다른 저서도 읽어보셨나요?" -
579 스티리아-리엘◆Ajo.j/ZlJA (67006E+58) 2016. 5. 16. 오후 11:11:48애교는♡ 기본이랍니다♡ 라는듯 사랑스러운 표정을 닛는 베르쿨룸입니다. 아... 혹시 이래서인가요? 그 많은 사람들이나 다른 무언가에게도 별로 감정이 없는 그녀가 유독 베르쿨룸에게 정을 쏟고 하는 이유가... 라고 생각지될지도 모르지만 그건 아닙니다. 그녀가 배르쿨룸을 이렇게 예뻐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베르쿨룸이니까요.
"...털빛이 검어서 한밤이 된다면 찾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베르쿨룸을 그냥 봅니다. ...어. 이 그냥은... 어. 미안해요 주인님? 이라는듯이 베르쿨룸은 얌전히 그녀에게 다가와 그 손에 스스로 주둥이나 머리를 박고 문지릅니다. 남들이 보면 아까와 변함없는 무표정이지만 베르쿨룸에게는 다른것으로 보였나보군요.
"넘어가지 않을 거야. 그렇게 말해도. 혼낼거라고."
그녀는 그러나 그렇게 차갑게 말하고 손을 치우려고 하였습니다. 자고로, 동물이란 엄할땐 엄하게 가르쳐야 버릇이 나빠지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베르쿨룸은 여우, 따지고 보면 맹수입니다. 만 베르쿨룸이 살짝 풀죽어져버리는건 어쩔 수 없군요.
"네. 들어갑시다."
그리고 그녀는 앞장서 걸으려다가 말합니다.
"들어가자."
베르가 그말을 듣고 귀를 쫑긋 열며 그녀의 곁에 붙습니다. -
580 로건-레온하르트 (87235E+58) 2016. 5. 16. 오후 11:16:33타오르는 불빛을 연상케하는 붉은 머리에 그에 대비되는 새까만 눈동자, 그리고 추운 지방 특유의 창백한 피부색이라. 그가 맨 처음 자기 소개를 하였을 때 북부에서 왔다고 했던가. 베르나도트 가문과 관련있는 곳이라고 했다.
"로건이라 불러. 레온하르트, 레온이라고 하면 될려나?"
북부에서 어쩜 저렇게 활화산 뺨치는 생기발랄한 사람이 태어났을까. 이때까지 만나온 북부인이 말그대로 겨울 같았던 것과 비교하자면 참 놀라운 발견이 아닐 수가 없다. 역시 태어난 지역과 성격 형성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게 분명하다. 당장 본인만 해도 동부의 따사로움과는 동떨어진 사람이니.
"키안. 두 살이야. 까칠하고 고상한 애라서 사람들에게 쉽게 아는 척을 안하는데, 먼저 인사를 한 걸 보면 너가 마음에 들었나봐."
키안은 레온이 다가오자 날개를 푸드덕거리더니 다시 날아올라 레온의 머리 위를 한 바퀴 돌고 성쪽으로 날아갔다. 확실히 레온에 대해 좋은 인식이 박혔나 본데.
"집으로 날아가는 거니까 걱정마."
여기서 나를 만날 줄은 몰랐다,라. 글쎄, 실제로 전교생이 600명 정도이니까 같은 학년이면 꽤 자주 마주칠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같은 수업을 들을지도 모르고.
"그러게. 아무래도 마차에서부터 인연이 있나보지. 포르티아로 배정되었지? 앞으로 잘 지내보자."
다른 기숙사에서 눈에 띄는 아이와 친해져서 손해볼 것은 없다. 오히려 이득이다. 저렇게 활달하고 앞에 나서는 성격인데 반장이나 대표직을 맡지 않을 리가 없다. 자신 또한 그런 자리를 놓치지 않으니 앞으로 만날 일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레온에게 악수를 건넸다. -
581 그 사람의 반응은 ◆mKd7mf/7aM (35191E+53) 2016. 5. 16. 오후 11:23:25.dice 1 8. = 2
1.황제+황태자
2.2황자
3.옥타비아
4.에르제베트
5.에드워드
6.루크레치아
7.카를
8.디에고
//
위험함 다이스 아니에요! -
582 ◆mKd7mf/7aM (35191E+53) 2016. 5. 16. 오후 11:23:49옥타비우스군요...흠....
-
583 아델하이츠 - 아나이스 (74476E+58) 2016. 5. 16. 오후 11:26:47잠시동안의 침묵. 뭔진 몰라도 한가지 알수있는 사실은 그녀의 표정이 잠시동안 정신줄을 놓은듯해 보였다는 것이다. 하기사 그렇게 살얼음같은 표정을 짓고 싸늘하게 내려다보니 긴장하지 않을 자가 몇이나 있겠냐만은. ..허나. 나름 놀랍게도 눈앞의 그녀는 그 '긴장하지 않을 자'의 축에 속하는듯 보였다. 잠시간 멍을 때리긴 했으나 겁을 먹거나 표정이 굳은 느낌은 아델의 날카로운 직감으로도 전혀 찾아볼수없었기 때문이다.
" .... 그렇게 나와준다니 고맙군. "
뭐 아무튼 다행이다. 최소한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자가 철면피가 아니라는 사실이 말이다. 뭐 이번에 잘못했다고 했으니 다음번엔 그러지 않겠지. 만약 또 그런다면 그건 희대의 멍청이일테고.
그녀에게서 책을 받아 든 후에 근처에 있는 의자를 끌어당겨 앉아 머릿속으로 외워두었던, 자신이 마지막으로 읽었던 페이지를 펴내 첫번째 문장을 읽어내려갈 즈음에, 갑자기 옆에서 또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래. 4권정도. "
사실 언뜻보면 저 4권이라는 수가 적어보일수는 있으나, 아델은 이 학교에 입학한지 사실상 2~3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타 학생들에 비하면 많이 읽은 쪽에 속했다. 아. 생각해보니 처음에 말했던 '이따금씩' 이라는 단어는 취소해야겠다. 정식으로 수업이 시작되게 된다면 밀려오기 시작하는 공부와 과제 따위에 '이따금씩'이라는 말이 정말로 맞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 이 작가는 문장 하나하나가 꽤나 유려해서 눈이 그리 피로해지지 않더로군. 넌 보아하니 책을 상당히 좋아하는것같던데. "
벌써 두 페이지를 읽어 종이를 한장 넘긴다. 파르륵 거리는 소리가 중독성 있게 귓가에 뱅뱅돈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여전히 책에만 고정되어 있다.
" 도서관에는 자주 오는건가. " -
584 리엘 - 스티리아 (92501E+55) 2016. 5. 16. 오후 11:27:58아까보다 조금 옅어진 미소로 베르클룸을 바라보는 아가씨와, 그런 아가씨를 향해 사과하는 양 얼굴을 부비적거리는 베르쿨룸을 바라보는 리엘의 눈동자에서 알 수 없는 빛깔 하나가 스쳐지나갔다. 그래도 역시 잘 따르는 건 주인 뿐이지. 반대로 주인을 문 개는 벌을 받는다고 했던가. 누가 그랬지. 누가 내게 그리 속삭였지. 잠시 시야가 아지러지는 기분에 느릿하게 눈꺼풀을 꿈벅이며 오히려 제 신경을 아가씨와 베르쿨룸에게 쏟아낸다. 조금은 부담스러울지도 모를 정도로.
"그러고보니 피데스로 배정 받았던데, 축하해요."
이제 막 생각난 사람처럼 아가씨를 향해 말문을 트고는 리엘은 그제야 발걸음을 옮겼다. 피데스, 요정 출신의 마법사가 설립한 기숙사. 네가 그곳에 갔다는 거군요. 네 말고도 누구였을까, 한 아가씨가 한 명 더, 그리고...그리고... 아, 데 비바르 공자님도 그러했지, 아마?
"좋은 사람들은 많이 사겼어요?"
복도로 들어서자 인위적으로 밝힌 불빛들이 앞길을 비춘다. 리엘은 의례적인 질문을 하며 아가씨에게 무심코 시선을 던졌다. -
585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11:29:16캡틴이 미리 저렇게 위험한 거 아니라고 말씀해주시는 거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이스만 보면 헉 뭐지 ㅇㅁㅇ 하는 우리 스레분들도 넘 귀엽구...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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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mKd7mf/7aM (74183E+60) 2016. 5. 16. 오후 11:32:44>>585 다들 다이스 보면 넘나 긴장하시는거 같아서...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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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11:33:20근데 무슨 다이스일지 궁금하다..ㅣ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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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아델하이츠 - 아나이스 (74476E+58) 2016. 5. 16. 오후 11:33:23.dice 0 100.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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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11:36:21>>586 이상하게 긴장이 되는 건 왜때문에..? ^_ㅠㅠㅠㅠㅠㅠㅠㅠ
>>588 앗? :0 -
590 아델하이츠 - 아나이스 (74476E+58) 2016. 5. 16. 오후 11:36:54저 다이스는 별 이유는 없고 그저 불안해하는 너희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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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로건-레온하르트 (19377E+58) 2016. 5. 16. 오후 11:38:01다이스가 쏟아지네요....2황자님 무슨 반응을 보여주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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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스티리아-리엘◆Ajo.j/ZlJA (87456E+53) 2016. 5. 16. 오후 11:42:57토사구팽이라던가. ...그녀는 사냥개를 둔 그 말을 알고있다. 하지만 그런 말을 그녀는 싫어하였다. 베르쿨룸은 애초에 사냥시키려는 목적으로 기른것도(물론 가끔 아버지나 오빠가 사냥개가 부족할때 빌리긴 하였다.) 아니였기에 베르가 늙어도 그녀는 그럴 생각이 없지만 어쨋든 자신이 주인이고 베르는 자신이 책임지는 이상 베르가 이유없이 사람을 해치워버리거나 그 비슷한 일을 한다면... 책임지고 베르를 죽여야 할 겁니다. 그건 주인된자로서 해야하는 것이니까.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리엘님은 무슨 기숙사로 배정되셧습니까?"
그럴게 말하는 그녀는 너무나도 기계적인 표정으로 기계같이 말합니다. ...이건 그녀의 잘못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정말로...
"말을 겨눈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타린님과 아델하츠님과 어제 이야기를 나누었고... 오늘 여러분들을 만났습니다."
재미없는 여자네. 라고 들었던것이 떠올랐다. -
593 ◆mKd7mf/7aM (74183E+60) 2016. 5. 16. 오후 11:42:57답은!
<가을 베네>
죄송합니다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17분 후에 밝혀집니다 -
594 레온하르트-로건◆mhx1mHY75Y (80049E+57) 2016. 5. 16. 오후 11:43:02"하하하 당연히 불러도 돼! 그럼 나도 로건이라 불러도 되는거지?"
당연한걸 물어보는 그에게 기쁜마음으로 웃으며 말한다. 나보다 큰키의 단정한 머리를 가진 그는 고양이를... 아니 고양이과의 재빠른 맹수의 얼굴을 떠올린다 고할까? 본적은 없지만 말이다. 곰과 늑대라면 많이 보았지만...
"그에 이름이 키안이구나.. 북부에도 매가 살긴하지만 그런 매는 처음보거든! 그것보다 먼저 마음에 들었다니 영광인걸!"
저런 멋진 녀석에게 인정되다니! 자신의 감정을 숨길 생각없이 바로 크게 웃으며 말한다. 그게 누구든 인정된다는건 기쁜일이다. 그것도 자신이 마음에 든 상대에게 라면 더더욱말이다
그러자 키안은 하늘을 유유히 날며 자신의 머리위를 한바퀴 돌고 성을 향해날아간다.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버린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로건은 집으로 아마 기숙사로 돌아갔을 것이다.
"마차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인연이 많더라고! 저번에도 다른 기숙사지만 몊명 만났고. 그리고 내가 포르티아에 들어갔는지 알고있었네! 나 생각보다 사람들 머리속에 잘남는것 같나봐! 이때 까지 만난 애들은 거희 알고 있더라고!"
웃으며 말한다 처음엔 긴가 민가 하던 애들도 나랑 어느정도 대화하다 보면 바로 포르티아란것을 알아맞춘다. 생각보다 나란 녀석 많이 알려진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하.. 너는 어느 기숙사의 배정 되었어? 기숙사 배정때 못들어서 말이야 너는 알고있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다니 미안해지네..."
쓴웃음을 짓는다 다른 애들은 나를 기억하고 기숙사도 아는데 나는 그들이 배정된 기숙사에 대해서 모르니... 미안해진달까. 그러며 그가 내민 손을 잡으며 악수를 한다. 매우 거친편의손... 아마 무기나 다른 무엇을 들고 많은 일을 했을것이라는 것을 나에게 알려주는 것 같이 느껴진다. 아마 그도 여러가지 단련을 했을것 이라며 생각하며.. 말한다
"손이 거친편이네? 혹시 무기술이라도 배웠어?" -
595 로건 (19377E+58) 2016. 5. 16. 오후 11:43:57(팝콘을 먹으며 12시 정각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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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11:47:17가을 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윽 캡틴 귀여워요 ㅠ□ㅠ 응 그럼 저도 팝콘이랑 사이다 먹으면서 얌전히 기다려야지 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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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리엘 (92501E+55) 2016. 5. 16. 오후 11:48:12>>590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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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아나이스-아델하이츠 (61852E+58) 2016. 5. 16. 오후 11:54:04책을 받아든 남자는 근처의 의자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대화를 이어가는 그를 보며 누군가는 예의가 없다, 혹은 오만해보인다라 할지 모르지만 무려 배정식 중에도 책을 읽고 있었던 그녀는 딱히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본인도 읽던 책으로 눈을 돌리고 다음 장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4권? 사실 이 저자의 책들은 두껍고 수준높은 내용을 담고 있어 주로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읽는 책들이었다. 어떤 책이든 금방 읽고 이해하는 아나이스에겐 그리 놀라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 또한 일반적인 사람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의 지적인 능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이 작가의 문장 실력은 꽤나 훌륭하다는 데에는 아나이스도 동의하는 바였다. 그녀는 방학이 되면 꼭 그 작가와 만남을 갖고 후원에 대한 제안을 하리라 다짐하며 입을 열었다.
"물론 책을 좋아합니다, 매우. 지식을 습득하는 걸 즐기는 편이예요. 도서관에는 틈날 때마다 들리곤 하죠."
사실 틈날 때마다 들리는 게 아니라 도서관에서 산다. 꼭 나가야 할 경우-수업이라던가 수업이라던가 수업-가 아니면 거의 계속 도서관에 있으니까. 밥은 책을 보다가 잊어버리고 나중에 대충 챙겨먹는 일이 허다했다. 그렇지만 굳이 그런 얘기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 빠르게 다음 챕터로 넘어간 그녀가 말을 이었다.
"그 쪽도 책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호칭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대충 넘어가자. -
599 ◆mKd7mf/7aM (61365E+54) 2016. 5. 17. 오전 12:02:47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에러가 뜨는 바람에 날아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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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로건 (41241E+53) 2016. 5. 17. 오전 12:07:39로건이라고 불러도 되냐는 말에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영광이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 그가 참 해맑게 느꼈졌다. 하긴,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기분만큼 좋은 게 없지.
"네 성격이 밝고 뭐랄까, 존재감이 커. 눈에 확 각인이 잘 되는 타입이라고 해야하나."
꼭 무리 중에 행동대장이나 강아지 종류 중에 비글을 닮은 사람이 한 명쯤 있다. 물론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자신도 앞장서거나 담을 넘는 등의 일탈 등에서는 지지 않는다. 아직 초기라 모범생인 척 하고 있는 것이라 그렇지. 하지만 제 아무리 노는 걸 좋아한다고 해도 레온 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놀다보면 금방 스태미나가 바닥나기 십상이었다. 혹시 신체에 끝없이 에너지가 흘러나오는 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미안하기는. 난 암비티오로 배정되었어. 연회장에서 너희랑 가장 테이블이 멀리 떨어진 곳이야."
반대되는 성향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입학식 때만 하더라도 포르티아에는 신입생이 한 명 배정될 때마다 떠나갈 듯한 함성과 풍악을 울려라 분위기였던 반면 암비티오는 절제된 분위기였으니까. 암비티오의 정적인 분위기가 싫지는 않았지만 한량처럼 놀고먹기에는 아무래도 눈치가 보였다.
"아, 어렸을 때 무술 배울 때 장갑을 안끼고 검을 잡았거든. 그러다 칼날을 잡아서 상처가 난 적도 있고. 요새는 슐렌더를 끼고 연습하지만."
악수를 하는데 꽤 강한 손아귀의 힘이 느껴졌다. 꽤 오랜동안 체력을 길러온 사람의 힘이다. 저런 질문을 하는 걸 보면 레온 또한 검술 쪽에 관련이 있을 것이다. 확실히 자신보다는 앳된 얼굴에다 키도 작지만 또래의 아이들보다 체격이 탄탄한 편이고, 아직 성장 중이니까 키도 더 클 것이다. 다 성장하고 나면......생각하기 무서운데.
"너도 검 잡아본적 있지? 무인이야?"
그리고보니 빌헬름 가문의 상징문양이......아, 얘도 무술과 체술이라면 한 가닥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601 로건 (41241E+53) 2016. 5. 17. 오전 12:08:59....?레온하르트 어디갔지? 이름칸에 빼먹었어요! 죄송합니다!
>>599힘내요 캡틴....솜노트나 에버노트에 저장해놓고 옮기는 게 제일 안전하더라구요. -
602 리엘 - 스티리아 (84576E+50) 2016. 5. 17. 오전 12:12:30이질적인 감각은 진즉 느끼고 있었지만 리엘은 구태여 입밖으로 여는 일이 없었다. 그저 그렇구나, 수응할 뿐. 말하지 않으니, 파고들지 않는다. 호, 불호 모두 그 사람의 감정, 그 사람의 생각. 따라서 리엘은 거기에 개입하지 않는다. 흐르도록 내버려둔다. 제가 상대의 흐름을 비틀고자 했을 때가… 있었던가, 리엘은 문득 생각했다. 왠만해서는 없었던 것 같다. 비바람 치는 듯한 격정도 상대가 쏟아내고 싶다면 쏟아내는 대로, 상대가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여 발목 잡힌 감정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어할 때라면, 혹은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칠 듯 하다면 나설지도 모르겠지만 그 때는 그 때의 일이다. 무엇보다, 지금의 아가씨의 감정은 저와는 딱히 상관있다고 할 법한 것도 없던 것이다. 그래도, 나는 조금 궁금해. 가끔씩은 같은 기억속에 서 있는지, 너의 시간 역시 때론 멈춰버리는지. 아니, 나는 늘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미끄러지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당을 향해 걸어간다. 식사 때가 되니 슬슬 학생들이 모여드는 것도 같았다.
"난 암비티오예요. 그러고 보니 피데스는 배럴통으로 안에 들어간다던데, 재밌을 것 같아요. 순서를 틀리면 포도주를 부어버린다면서?"
리엘은 천진한 소년처럼 깔깔 웃었다. 그저 벽에다 대고 암호를 읊는 절차로 안에 들어가는 암비티오에 비하면 제법 재밌는 구석이 있던 탓이다. 게다가 실수로 순서를 틀려서 포도주로 흠뻑 적셔진 모습을 상상하자니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 것이다. 소문으로는 일부러 틀리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특별한 반응없이 의무적이고 의례적인 반응만을 보이는 아가씨와는 달리 리엘은 개의치 않은 듯 보였다. 그것엔 신경을 쓰지 않는 건지, 혹은 관심이 없거나, 혹은 애써 모른척을 해주거나. 어느 것인지 들어내지 않을 뿐, 아가씨를 대하는 리엘의 태도는 줄곧 한결 같기만 하다. 우문현답을 하는 듯 보이지만 리엘은 아가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는 그러하냐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많이 사겼구나, 잘 됐네요. 나랑도 자주 만날지도 모르니 친하게 지내요. 아, 벌써 다 왔네. 기숙사별로 식사하니 같이 식사는 못 하겠네요. 내일 수업 때 봐요."
어느새 도착한 회당을 바라보며 아가씨를 향해 아쉬운 양 입술을 휘던 리엘이 곧 아가씨의 손을─정확히는 손을 덮고 있던 옷으로─ 꼭 잡았다 놓으며 먼저 암비티오가 모인 자리로 향했다. -
603 아델하이츠 - 아나이스 (80902E+53) 2016. 5. 17. 오전 12:13:19도서관에 틈날때마다 들린다라.. 역시 옆에 무작정 쌓아두다 못해 무식하게 까지 보였던 책탑은 장식이 아니었군. 확실히 그녀가 '단순히 뭔가 있어보이고 싶어서' 책을 읽는 자가 아니라는건 알겠다.
이 작가의 책 내용이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 어렵고 전문적이라는 사실은 아델도 한참전에 눈치채고 있던것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지난 백단위의 세월을 막살지 않았다. 이런 책을 순식간에 이해하는 것쯤은 이제 아델의 나이정도 되면 식은죽 먹기라 이말이다. 이 옆의 여자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아마 이종족이 아닌 그냥 보통 인간이라면 자신보다도 상당히 뛰어난 천재일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었다.
" ..조금은. "
아델의 책을 읽는 습관은 이 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어쩌다 뒤늦게 생긴 습관이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초창기에는 그저 도서관이 조용했기에. 중간쯔음에는 한두권 얇은 책들을 심심풀이 삼아 읽은것을 계기로 차츰 생겨난 취미인 것이다. 자신은 하고싶지 않은 일을 (남의 부탁이 아니라면) 애써 제가 스스로 직접 나서가며 하는 자가 아니었다. 책이 싫었으면 그냥 기숙사에나 박혀 있으면 될일. 그렇게 따지니 그녀의 말대로 책을 조금쯤은 좋아한다는 말이 맞았다.
" 이름으로 불러라. "
그러다가 상대방이 자신을 '그 쪽'이라고 칭했음을 기억해 내고는, 책을 피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눈동자만을 굴려 상대를 잠시동안 바라본 뒤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이것이 내 이름이다. "
//으앙 막레 줄수있어? 아니면 킵해두거나ㅠㅠ 너무 졸려서 그래.. -
604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2:16:30>>599 헉 어떡해 캡틴 힘내요...ㅠ□ㅠ (꼬옥) 날렸을 때 기분은 잘 알아서 제가 다 착잡하네요 흑흑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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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스티리아-리엘◆Ajo.j/ZlJA (81069E+48) 2016. 5. 17. 오전 12:16:38엄... 막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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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2:17:52>>605 앗 막레로 봐주셔도 좋구 막레 주셔도 좋아요 :D 스티리아.... 되게 부둥부둥 해주고 싶은 아가씨였어요 ㅠ0ㅠ(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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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레온하르트-로건◆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전 12:29:20"아아 자주 나댄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욕을 자주 먹지만 말이야"
농담기 다분한 목소리로 말한다. 아버지 말로는 어머니를 닯아 이렇다고 하신다. 내 여동생은 아버지를 닯아서 그런지 매우 딱딱한 편이지만 나한테 만큼은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준다고 할까나?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딱딱하신 분이지만 자신의 자식이나 영지민에세 부드러운 사람이다.
"아 암비티오! 거기 리엘도 배정되어 있던대 너도 배정되었구나!"
그도 암비티오에 배정되었는 것 같다. 그도 어떤 목표를 가진 것일까? 암비터오는 여러가지로 목표의식이 확고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든 곳이기도 하니 말이다. 전통적으로 포르티아와의 사이는 않좋은것 같지만. 역시 성격차이인가... 나랑은 상관없다 그가 만약 자신에게 이득을 원해 친구가 된다고 해도 나는 그를 진정한 친구로 하기 위해 노력할태니 말이다!
"으음 보통 검을 잡을 땐 장갑을 끼고 잡는 게 좋긴하지.. 물집 생기는 건 못막지만 말이야. 그러나 칼날 잡는 건... 나도 한적 있구나 그거"
잠시 아버지에게 구르던 시절이 생각나 몸을 떤다. 평소엔 좋은 분이지만 진지해지면 장난 아니신 분이니... 여러가지 무술이나 무기술을 다 가르칠려로 하루종일 날잡아 훈련한적도 그러다 실수로 칼날 잡은적도 있고 몇번은 그냥 아버지가... 순간 멍하게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은 정말 맑구나. 이때까지 잘도 살아있네 레온하르트...
"아 검은 잡아본적 있어 창도 다루어 본적 있고 활도 자주 쓰고...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이 잡은건 가문의 상징인 방패와 워해머일까나? 갑옷까지 입고 열심히 구르며 수련했으니 말이야"
무가로써 기본적으로 익혀야할것은 모두 익힌다. 말을 타는 법도 그 위에서 무기를 다루는 법도 (좀 어설프지만) 그리고 가문의 상징이자 주무기인 방패와 워해머는 매우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았다. 가끔 여동생과 나의 애완동물인 아르센이 보는 눈앞에서...
"이번에 너가 멋진 키안을 보여 주었으니 다음은 내가 우리 아카노스를 보여줄께! 생각보다 멋진 개라고! 아직 어리지만 말이야"
이젠 없는 아르센을 마음속에 품으며 로건에게 제안한다. 아직 태어난지 2년도 되지 않았지만 북부의 혈통의 개 답게 사람을 잘따르며 튼튼한게 특징인 녀석이다. 아직 내가보긴 귀여운 강아지이지만 말이다. 로건도 이 아이를 보면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말이다. -
608 대면이 끝나고 ◆mKd7mf/7aM (61365E+54) 2016. 5. 17. 오전 12:30:01길게 이어지던 대면도 끝이 났습니다.
학생들은 다음날부터 있을 수업을, 귀빈들은 돌아갈 길을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귀빈들 중 2황자, 옥타비우스의 채비는 조금 다른 것 같군요.
나인을 마주했을 때와 다름 없이 다리를 꼰 채로 옥타비우스는 앉아 있었습니다. 벽난로를 바라보면서요. 시간이 얼마 정도 지났을까요. 열리지 않을 것만 같은 옥타비우스의 입이 열립니다.
"좌, 우."
그러자 아무도 없던 방에 두 명의 인영이 나타납니다. 유령..은 아니군요. 황실 근위대, 프라이토리아니의 제복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옥타비우스를 지지하는 소수파이지요. 호칭을 보아하니 옥타비우스의 왼팔과 오른팔인가 보군요.
"그것을."
옥타비우스의 지시에 그 중 한명이 앞으로 걸어나와 돌돌 말린 양피지를 건넵니다. 끈을 풀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애매한 길이로 늘어지는군요. 냉막한 초록눈이 양피지 위의 글자를 읽어내려갑니다. -
609 스티리아-리엘◆Ajo.j/ZlJA (81069E+48) 2016. 5. 17. 오전 12:30:09>>606 그럼 막례로...! 아마 3분 안에 기절 할 것 같아서요. 리엘도 주변 사람들을 마구마구 챙겨줄 것 같이 섬세하고 부드러운 착한 아...이라고 하기엔 실제 나이가 있으므로 다정하시고 이해심 많은 분 같았어요! 안젠가는 더 얘기할 날이 있으면 좋겟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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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대면이 끝나고(2) ◆mKd7mf/7aM (61365E+54) 2016. 5. 17. 오전 12:31:09"황제령.
나인. 가문은 불명, 남성, 17세, 종족은 불명이나 인간형, 포르티아.
동부.
로건 문필드, 문필드 가문, 남성, 18세, 인간, 암비티오.
아델하이츠 베르체 나이게르, 나이게르 가문, 남성, 외관 나이 20세, 용족, 스키엔티아.
서부.
레바테인 카른웨난, 카른웨난 가문, 남성, 15세 추정, 인간으로 추정, 스키엔티아.
리아 마에스, 마에스 가문, 여성, 외관 나이 18세, 요정, 암비티오.
리엘 에반스 가브리엘, 가브리엘 가문, 남성, 외관 나이 10살 전후, 요정.
남부.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델카 로베르 가문, 여성, 21세, 인간, 스키엔티아.
북부.
레온하르트 빌헬름, 빌헬름 가문, 남성, 16세, 인간, 포르티아.
타린 크루자일 사로디스, 여성, 18세, 용족, 포르티아.
레티샤 베르나도트, 베르나도트 가문, 여성, 17세, 인간, 스키엔티아.
스티리아 겔루 리지두스, 리지두스 가문, 여성, 14세, 인간, 피데스.
프림 울프풋, 울프풋 가문, 여성, 17세, 반룡, 피데스.
파야.
태리 트리셰, 트리셰 가문 사용인, 여성, 16세, 인간, 포르티아.
엘리자베스 C 데 비바르, 데 비바르 가문, 여성, 19세, 인간, 암비티오.
엘리파스 크로악, 크로악 가문, 남성, 외관 나이 20세, 수인, 스키엔티아.
후안 데 비바르, 데 비바르 가문, 남성, 15세, 인간, 암비티오."
옥타비우스가 무덤덤한 목소리로 목록을 읽어내려가는 동안에도 <좌>와 <우>는 침묵을 지킵니다. 한 번 더 명단을 훑은 옥타비우스가 다시 종이를 접었을 때에서야, <좌>가 입을 엽니다. -
611 대면이 끝나고(3) ◆mKd7mf/7aM (61365E+54) 2016. 5. 17. 오전 12:32:03"전하. 외람된 말이오나, 이것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옥타비우스는 <좌>를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벽난로로 걸어갔습니다. 벽난로 불을 바라보며 한참을 침묵하다가 옥타비우스는 말합니다.
"도미티우스는 즉위 기반을 다지는 데에 여념이 없다."
<좌>와 <우>는 침묵합니다. 옥타비우스는 화제를 바꿉니다.
"내가 조사하라 지시했던 자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나?"
<우>가 대답합니다.
"배정식에서 오랫동안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던 자들이지요."
"옳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들의 배정식 때에는 오래동안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 그리고 그 점은, 모자가 그들에게서 다른 사람들과 다른 무언가를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좌>와 <우>는 옥타비우스의 눈치를 보듯 서로를 바라봅니다. 기척이 느껴진 것일까요? 옥타비우스는 말을 이었습니다.
"물론 도미티우스도 나와 똑같이 생각했겠지. 하지만 그것이 내가 그들을 주목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무언가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휙, 옥타비우스는 가볍게 손을 듭니다. 옥타비우스의 손을 떠난 종이는 불길에 닿아 빠르게 사그러듭니다. 옥타비우스가 소리내어 읽은 여러분의 이름, 그리고 소리내어 읽지 않은 <추신>도 재가 되어 사라집니다.
"그들을 지켜보라." -
612 아나이스-아델하이츠 (1117E+53) 2016. 5. 17. 오전 12:33:04>>603 앗, 그럼 킵해두죠! 저도 조금 졸리던 참이라.. 안녕히 주무세요, 아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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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mKd7mf/7aM (61365E+54) 2016. 5. 17. 오전 12:35:12대화 이벤트 끝입니다.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저번 이벤트 끝났을 때도 했던 말이지만 따라와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았고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레주가 될게요.
아델주 아나이스주 안녕히 주무세요~ -
614 레온하르트-로건◆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전 12:39:00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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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2:40:49>>609 이기적이기도 하지만요 ㅠ.ㅜ 스티리아 아가씨 넘넘 예쁘고 멋졌어요~! 특히 베르 앞에서의 갭은 참 귀여웠네요 헤헤 uu* 응 수고하셨어요~ :D
헉 2황자 옥타비우스 님...8□8 뭐가 숨겨져있을지 넘 궁금하네요 윽 막 두근거려.. 캡틴도 이벤트 이끌어주시느라 넘 고생많으셨어요~! 이벤트 참가한 레스주분들도 넘 수고많으셨어요~! ㅠ0ㅠ
아델주 아나이스주 잘 자요~ -
616 로건-레온하르트 (97613E+55) 2016. 5. 17. 오전 12:55:22"못나대고 뒤에서 깔짝거리는 것 보다는 낫지."
정작 자신들은 뒤에서 소심하게 있는 주제에 앞장 선 이들이 실수를 하면 열심히 호박씨를 까느라 바쁘다. 이걸 못되처먹었다고 해야될지, 가련하다고 해야될지. 적어도 레온은 그런 부류가 아니니까 괜찮다.
"응. 너도 리엘 알구나. 신비로운 사람이지."
흔치 않던 요정을 만나서 신기했었다. 인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서 놀랐달까. 리엘은 상냥해보였으니까 분명 레온과도 빨리 친해졌을 거다.
"하하, 그런 실수는 누구나 하는구나."
칼날을 잡아본 적이 있다고 말하다가 안좋은 기억이라도 떠올랐는지 사색이 되는 얼굴에 그만 웃음을 터트리다가 뒤에 잡아본 무기목록과 워해머와 방패라는 말에 웃음이 잦아든다.
......쟤한테 대련하자는 소리는 죽어도 안해야지.
"음, 우리집안은 검사집안이라서. 검말고는 잡아본 거라고 해봤자 단창 종류랑 궁검 정도?"
자신이 스피디하고 기술을 중요시한다면 저쪽은 말그대로 한 대 맞으면 골로 간다. 워해머로 한 대 잘못맞았다가는 아무리 대련이라고 하더라도 일주일 간은 교내 병원 신세를 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북쪽에서 자란 개라면 아마 늑대개 같은 종류겠네? 보고싶긴하다."
아카노스라는 이름 자체도 마음에 든다. 게다가 2년이면 생김새는 이미 성체일테고, 레온과 잘 어울리는 동물이다. 티는 그렇게 안내도 꽤 궁금했다. 성격도 주인 닮아서 활달하려나.
"그럼 다음번에는 아카노스와 함께 만났으면 좋겠네. 오늘 만나서 즐거웠어."
생각보다 앞뒤없이 사는 아이는 아니였다. 재능도 있고 친화력도 있고, 무엇보다 인간성이 괜찮은 사람이다. 앞으로 쭉 지켜보면 재밌을 것 같은 인물이었다. 이제 슬슬 돌아가볼 시간이라 읽던 책을 챙기고 레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또 보자."
//피곤해서 리타이어각이라ㅠ 막레로 보셔도 상관없고 다음에 막레를 주셔도 괜찮아요! 레온주 수고하셨습니다!:D -
617 레온하르트-로건◆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전 12:57:11>>616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리타이어각입니다! 쓰러지겠습니다!(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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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97613E+55) 2016. 5. 17. 오전 12:59:20그리고 캡틴이 올린 레스에 잠이 깨버렸습니다...●□●떡밥궁금해요!언젠간 밝혀지겠지만 뭔가 엄청 기대되네요! 캡틴 수고하셨어요! 개인 대화이벤트 너무 고생많아보이셨어요ㅠㅠ
늦었지만 아나이스주, 아델주 잘자요! -
619 (97613E+55) 2016. 5. 17. 오전 12:59:58레온하르트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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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00:37로건주 레온하르트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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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mKd7mf/7aM (7189E+50) 2016. 5. 17. 오전 1:03:54사실 누가 나왔어도 여러분이 주목받는 점은 같습니다☆ 여러분은 인.기.쟁.이☆
자꾸 시덥잖은 무리수 죄송합니다. 별 뺄게요...
다만 주목하는 배경은 조금씩 다릅니다. 만약 다이스에서 2황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왔다면 이야기가 다르게 진행됐을 거에요.
즉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NPC들을 구워드실수도 있고 삶아드실수도 있는 거에요:D
고생은 저보다 여러분이 더 많이 하셨죠!
레온주 로건주 들어가세요~ -
622 로건 (97613E+55) 2016. 5. 17. 오전 1:05:43저 아직 살아있어요!안잘건데!빼액!!
농담이고 npc를 구워삶아요...?그게 가능해요?(반짝반짝)
근데 그럴러면 화술만 만렙을 찍어야되지 않을까요...;^; -
623 ◆mKd7mf/7aM (7189E+50) 2016. 5. 17. 오전 1:07:32리엘 뒤에 스키엔티아.라고 읽는걸 분명히 쓴거 같은데 안 보이네요...실수를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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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전 1:07:44HAHAHA 난 죽지 안....(털석)
성격 상성좋으면 가능 할지도 모르지요
레온은... 구워삶마요? 정면 돌파입니다 이 아이는(먼산) -
625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09:28헉 npc랑 만나는 건 말 잘못 할 까봐 두려운데 그래서 더 부딪혀보고픈 마음도 있고...구워삶는 건 못해도 뜨뜻하게 덥히고는 싶네요 :Q!
>>622 앗 곧 잘 거라는 걸 난 알지 ^_^!(꼬옥) -
626 로건 (97613E+55) 2016. 5. 17. 오전 1:09:52>>623 앗 리엘은 암비티오에요(소근소근
>>624이왕 정면돌파할 거 왕위를 계승합시다!
농담이고 레온은 워낙 성격이 좋아서 다 원만하게 풀릴 거 같은데요? -
627 ◆mKd7mf/7aM (7189E+50) 2016. 5. 17. 오전 1:09:55너무 오래 깨어계심 안돼요!?
말투는 이봐 형씨 이런 것만 아니면 괜찮아요. 다만 음... 그렇네요. 만나자마자 너무 친근하게 대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
628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10:20>>623 앗 리엘은 암비티오예요..! (소근)
>>624 헉 듀그지마 ;□; (꼬옥) -
629 ◆mKd7mf/7aM (7189E+50) 2016. 5. 17. 오전 1:10:49맞다..암비티오...저 잠깐 한강에서 수영 좀 하고 올게요...
-
630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11:48맞아 레온은 되게 정의롭고 당당하게 할 것 같아요! 88
-
631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14:03로건주가 쓰신 거 제가 쓴 줄 알고 살짝 놀랐다는 것..
>>629 헉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 (보담보담) -
632 로건 (97613E+55) 2016. 5. 17. 오전 1:14:04>>625 생각같아서는 밤을 새고 싶네요ㅠㅠ
>>627이봐 형씨ㅋㅋㅋㅋㅋㅋ높은 분들한테는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답이군요.
>>629요새 한강물 많이 더러워요ㅠㅠ헷갈릴 수도 있지ㅠㅠ캡틴 피곤하면 주무세요;ㅅ; -
633 ◆mKd7mf/7aM (7189E+50) 2016. 5. 17. 오전 1:17:15다들 넘나 친절하세요...88
전 조금만 이따가 들어갈게요..! -
634 로건 (97613E+55) 2016. 5. 17. 오전 1:20:24너무 무리하지 마시구8ㅁ8
그럼 로건주는 진짜 자러갈게요! 모두 좋은 밤 보내시길:) -
635 가기 전 추가로 ◆mKd7mf/7aM (7189E+50) 2016. 5. 17. 오전 1:24:21"<그>의 잠입은 성공했나?"
"예. 문제 없이 섞여든 것 같습니다."
"덕분에 그들을 지켜보는 게 훨씬 원만해질 것 같습니다."
<좌>와 <우>의 대답에 옥타비우스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부디 그들이 열쇠가 될 수 있기를."
//
깜빡한 대사가 있어서 추가했습니다.
그럼 저도 이만 자러갈게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
636 ◆mKd7mf/7aM (7189E+50) 2016. 5. 17. 오전 1:24:57로건주 안녕히가세요~
-
637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26:09로건주 잘 자요~ 캡틴도 푹 쉬시구 리엘주도 들어가볼게요~ 다들 예쁜 꿈 꾸어요 uu*
-
638 리엘 (84576E+50) 2016. 5. 17. 오전 1:27:35<그>가 도대체 누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피아 찾는 느낌이네요... 아침이 되었습니다. 다들 눈을 떠주시길 바랍니다..
응 진짜 자러갈게요 흑 궁금하지만 차후를 위해.. 진짜 잘 자요! -
639 나인◆xdPAhd4r6s (82176E+52) 2016. 5. 17. 오전 6:02:55앗, 자고 일어나니 이벤트 종료...나인은 매우 벌쭘한 상황에서 이벤트가 종료되었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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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전 8:24:26우리 암살당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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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프림 (8005E+48) 2016. 5. 17. 오전 8:25:2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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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mKd7mf/7aM (84731E+54) 2016. 5. 17. 오전 9:23:06입학식과 대면의 날이 지나고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수업에 대한 기대로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노는 날은 다 갔다고 절망하는 학생들도 있군요. 하지만 학기 첫날의 아침 식사는 그런 학생들조차 인정할 수밖에 없을 만큼 푸짐하고, 까마귀들은 학생들의 무릎에 소포나 편지를 떨어뜨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신문부 학생들 또한 바삐 움직입니다.
제 4의 벽을 넘는 발언이지만 중세 세계관인 이곳에 신문이 있냐고요? 있고 말고요. 거대한 종이에 제국 전역에서 보내온 쪽지-그 지역에서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들을 붙인뒤 마법으로 복사하는 정도지만요. 오늘날로 따지면 신문이라기보다는 스크랩북에 가깝겠군요. 그래도 그건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개한 지면, 즉 교외란의 경우고 교내란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 없이 깔끔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 보세요. 막 완성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연회장 벽 한켠에 붙여지는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은 아무 일도 없어서 교외란도 교내란도 심심하기만 합니다. 물론 교내란은 당장 다음날부터 빼곡히 채워지겠지만요. 벽(지금은 신문만 외롭게 붙어 있는)에도 곧 동아리 모집 안내문이 뒤덮일테고요.
아무튼 그렇게 학기의 본격적인 첫날이 밝았습니다.
//
학기 첫날 알림(?)입니다. (지금 당장 이벤트를 시작하는건 아니에요!) 앞으로 학교 밖이나 학교 안 소식을 신문에서 볼 수 있어요.
수업 이벤트는 내일 저녁 8시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안되는 분들은 미리 말씀해주세요!
p.s 2황자 저건 암살지시 아니에요! 모두 안심하세요! -
643 ◆mKd7mf/7aM (41714E+54) 2016. 5. 17. 오전 9:26:048시 오타입니다ㅠㅠ 7시에요..
그리고 2황자 저건 여러분 해코지도 아니에요! 모두 안심하세요!2 -
644 스티리아◆Ajo.j/ZlJA (50932E+54) 2016. 5. 17. 오후 12:04:58빨리 수업하고싶다! 두근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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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레온하르트◆mhx1mHY75Y (59126E+51) 2016. 5. 17. 오후 12:17:19부활! 참여는.... 가능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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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6137E+51) 2016. 5. 17. 오후 12:21:52학교 정보시간 사이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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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16137E+51) 2016. 5. 17. 오후 12:28:32>>627 2황자가 이 학교의 재학생이 아닌 이상은 아데리눈 존댓말을 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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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스티리아◆Ajo.j/ZlJA (81069E+48) 2016. 5. 17. 오후 1:24:16갱신이요. 한가한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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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레온하르트◆mhx1mHY75Y (59126E+51) 2016. 5. 17. 오후 1:25:03한~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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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스티리아◆Ajo.j/ZlJA (81069E+48) 2016. 5. 17. 오후 1:28:17그럴땐! 돌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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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레온하르트◆mhx1mHY75Y (47431E+52) 2016. 5. 17. 오후 1:35:1130분정도 후에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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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로건 (35372E+53) 2016. 5. 17. 오후 1:36:01갱신! 학교 안에 미니스탑이 들어왔는데 혜자 메뉴가 많네요!뫄이쪙!
아 그리고 캡틴! 시트스레에 질문이 들어왔어요!:) -
653 ◆mKd7mf/7aM (85714E+53) 2016. 5. 17. 오후 1:45:10점심시간에 살짝 갱신합니다~ 날씨가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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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스티리아◆Ajo.j/ZlJA (81069E+48) 2016. 5. 17. 오후 1:46:48로건즈랑 스레주 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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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mKd7mf/7aM (37888E+53) 2016. 5. 17. 오후 1:58:15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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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레온하르트◆mhx1mHY75Y (47431E+52) 2016. 5. 17. 오후 2:11:48돌리지 않겠는가?(벤치위에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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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스티리아◆Ajo.j/ZlJA (81069E+48) 2016. 5. 17. 오후 2:23:22>>656 허..헛!
선레를 주신다면 감사합니다. -
658 레온하르트◆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2:25:22그럼 써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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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레온하르트◆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2:51:37성밖에 있는 넓은 초원... 바람은 북부에서 처럼 매섭지 않으며 옷을 껴입지 않아도 따뜻하다. 북부에서 입던 옷을 여기서 입었다간 더워 버티질 못할것이다. 기숙사고 더운걸로 유명한 곳인데 말이다...
초원에 달리고 있는 진한 회색의 털을 가진 늑대.. 아니 개라고 해야할것이다. 사람들은 늑대라고 많이 착각은 하지만 이녀석 개가 맞다. 크기는 왠만한 대형견급이다만 아직 저게 조금 덜자란거니 처음보는 사람은 늑대로 착각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개의 특징보다 늑대의 특징이 더 많이 들어나는 녀석이니.. 동생은 그래도 개로 보이는데 이 녀석은 그냥 늑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아카노스 너무 멀리가자 말라고!!!"
오늘 살맛이 났는지 미친듯 뛰어다니는 녀석.. 일단 학교 주변에 큰동물들이 지내는 곳에 맡기고 있다가 오랜만에 산책 시켜주니 저러는 것 같다. 저러다 사람이랑 붙이치면 그 사람이 위험하다고! 나의 말을 알아 들었는지 컹컹 짓는 그 녀석을 보며 웃는다. 그래도 영리한 녀석이니 사고는 치지 않을거란 믿음을 가지며..
"음... 저기 뭔가 있나?"
갑자기 아카노스가 무엇인가를 발견한뜻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노려보고 있다. 뭘 발견하기라도 한건가? 아카노스의 옆으로 천천히 걸음 옭겨 그 녀석이 보고있는 게 무엇인지 학인한다
그곳에 있던건.. 귀여운 여우? 어디선가 많이 본뜻한데... 벌써 본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 3번이나 발견 했다. 설마 저 여우도..
"아... 마차에서 본 그 여우인가?"
그리고 순간 주위에 그 아이의 주인이 있는지 확인한다 분명... 은발을 가진 작은 여자애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하며 고개를 돌리니 정형적인 북부인의 피부의 아름답게 빛나는 은발과 얼음같이 차가운 느낌을 주는 푸른눈... 꼭 차가운 인형같다는 느낌이 드는 여자아이가 그곳에 서있었다. 스티리아 였나? 성은... 리지두스 나도 많이 들어본 가문이다. 북부에서는 어느정도 알려진 사건이 있으니..
"이봐! 저번에 마차에서 만난 스티리아 겔루 리지두스! 맞지!?"
큰 소리로 외친다. 정말 카일룸은 좁구나 하는 생각과 왠지 즐거운 일이 일어날것 같다는 생각에 말이다.
//그런데 큰편인 애완동물은 어떻게 하나요? -
660 ◆mKd7mf/7aM (01889E+53) 2016. 5. 17. 오후 3:08:50기숙사가 커서 괜찮아요~
디 큰 사자 정도로 큰 애완동물은 기숙사내에서 못 키우고 사육장으로 보내야 하지만요. 사육장은 숲 부근에 있어요. -
661 ◆mKd7mf/7aM (01889E+53) 2016. 5. 17. 오후 3:10:49그럼 레주는 다시 수업 때문에 사라집니다ㅠㅜ 다들 이따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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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레온하르트◆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3:11:32하하 그럼 안녕히~ 저는 6시쯤 수업이 있어 3시간동안 시간이 남아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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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90795E+48) 2016. 5. 17. 오후 3:23:16스트리아는 잠시 여우랑 산책을 하는 중이였다. 야생동물 출신이던 자신의 여우는 아무리 훈련과 길들이기를 밤복해도 특유의 야생성과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매일 산책을 해주지 않는다면 사고를 일으킬 것이 뻔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스티리아는 아무도 없을법한 평원에 나와 햇볕을 쬐면서 새까만 자신의 털을 뽑내며 달리는 여우를 보다가 왠 회색빛의 늑대를 보자 잠시 그 늑대가 위험한것이 아닌가 하고 늑대를 지켜보았었다. 그리고... 늑대가 경계하는듯이 얌전히 바라보자 스티리아는 제법 거리가 되었으나 얌전히 걸어가고 있었다. 저 늑대가 야생이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그녀는 달려갔겟지만 다행이도 늑대의 주인이 오는 것 같았으니 말이다.
깨앵... 깽...
한편 베르쿨룸, 이 까만 여우는 늑대의 기세에 눌려서 꼬리를 말며 필사적으로 자신의 주인을 부르며 깨갱이다가 주인이 나타나자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필사적으로 바라본다. ...이런면을 보자면 정말 야생성이 있는가 의심이 갈테지만 기묘하게도 저 여우는 다같이 사냥을 할때와 같은 무리생활중에는 오히려 더 강해지는 습성을 갖고 있다.
"겁먹었니?"
그런 베르에게 다가간 스티리아는 곧 손을 내밀어 자신의 여우를 부르자 여우는 주인의 뒤로 바짝 숨어 으르릉거렸다. 그것을 보며 너무 촉새같은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그녀는 손짓으로 그 으르렁을 멈추게 한채 자신에게 말을 건 주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정중히 인사를 하였다.
"예. 빌헬름님. 안녕하십니까."
레온하르트의 기대와는 달리 좀 재미가 없다... 가 아니라 정말로 딱딱한 녀는 곧 빌헬름과 늑대를 번갈아보다가 사무적으로 대답하며 빌헬름에게 무례가 안될 정도로 시선을 맞춘채 표정변화없이 말합니다.
"제 여우가 빌헬름님의 늑대에게 시선을 끌게 되었나보군요." -
664 스티리아◆Ajo.j/ZlJA (99582E+52) 2016. 5. 17. 오후 3:27:13바이바이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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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레온-스티리아◆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3:48:56"하하 반가워! 이렇게 만나는 건 마차에서 만나고 처음만이지"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그녀에게 반응은 없지만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였다. 리지두스 가문에 바껴진 소녀... 그 일화는 어느정도 알려진 이야기이니 말이다. 이 이야기를 하며 분노한것 같은 아버지의 표정이 일품이었지만.. 나도와 여동생도 같이 화가나 나그네를 욕하였지 실제로 그녀를 만나보면 정말 이야기처럼 차가운 아이었다. 속은 모르겠지만말이다..
귀엽게 자신의 주인의 뒤에서 으르렁 거리는 여우를 본다. 아카노스는 영리한 녀석이다보니 사람이을 공격하는 일은 없지만 작물을 망치러온 여우같은 녀석들은 많이 잡은 적 있으니 말이다 늑대 같은 녀석들이 나타나도 바로 달려들 정도로 거친면이 있긴하다... 생각해보니 좀 위험한 상황 아니었을까? 다행히 아카노스는 여우를 적대하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같이 놀고싶어하는 눈으로 보인달까?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흔들며 나 관심있어요! 하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여우를 바라본다.
"아아 미안 아카노스가 그쪽 아이에게 겁을 준것 같네! 그래도 아카노스도 나쁜의미로 한건 아니니 용서해주길 바랄깨 이 녀석 그 아이랑 놀고 싶은 것 뿐인것 같거든! 그리고 아카노스는 늑대가 아니라 늑대개야.. 나도 요즘 이녀석이 늑대 아닌가 싶지만 말이야.."
아카노스의 머리를 스다듬으며 말한다. 늑대개는 늑대와 개의 혼혈로 일단 어미는 늑대개였지만 아비는 나도 잘 모른다.. 어느세 임신을 해와서 말이다. 설마 늑대는 아니겠지? 아카노스는 이제 가만히 누워 여우를 바라본다. 여우에게 관심이 많은 같다.
"아카노스가 그 아이에게 관심이 많은가 본데...그런데 스티리아도 여기에 산책하러 왔어? 이쪽은 사람이 그다지 않지나가니 동물들 산책 시키기엔 최적의 장소지만 말이야! 그리고 말놓아도 되!"
아마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왔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차가워 보이지만 자신의 여우에게는 따뜻하게 대하여 주는것 같다. 그 아이를 아끼지 않는 다면 학교에 까지 대려와서 산책까지 챙겨주진 않을것 같으니깐 말이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매우 많으니 말이다 -
666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23048E+53) 2016. 5. 17. 오후 4:07:01"네. 그 이후로 처음 맞습니다."
환하게 웃는 레온하르트와는 반대로 처음 만났을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표정의 변화가 없이 눈만 살짝 깜박이며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아무리봐도 온기가 있는 사람이라기보단 기계의 무언가에 가까웠었다. 그럴수밖에... 그녀에게 감정이란것은 거의 다 얼어붙었으니까. 아니. 딱 하나... 살아있는 감정이란것이 있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증오나 분노라고 할만한 노여움의 감정. 그것은 그녀에게 거의 유일하게 있다시피 남아있는 감정이다. 왜 그것만 남아있는지는 그녀는 알지 못하였다. 10살 전의 그녀는 남들을 미워하거나 화낼줄도 모르는 아이였고, 10살이후의 그녀에게는 다른 감정도 같이 매말라서 이 감정을 처음 겪어보니까 말이다.
한편 이카누스의 태도를 본 여우, 베르쿨룸은 귀를 쫙 내리며 조심조심 이카누스를 살피었다. 저...정말로? 정말 그런거야? 라는듯이 소심하게 이카누스의 상태를 살피며 이카누스와 그의 주인인 레온하르트를 아주 유심히 바라보았다. 정말이지, 이 여우는 자신의 주인과 너무 달랐다. 주인이 얼어붙은 인형에 가깝다면 여우는 이제 막 피어난 깨끗하고 맑은... 티없이 순수한 감정을 갖고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만큼 솔직하며 귀여웠다.
"그렇군요. ...괜찮습니다. 작은 개체가 자신보다 큰 개체를 보고 두렵게 생각하거나 여기는 일은 흔하다는 지식을 알고 있습니다. ...늑대개... 처음봣습니다. 이렇게 생겼군요."
스티리아는 이카누스를 좀 더 자세히... 라곤 해도 그냥 빤히 바라볼뿐 다른 변화없이 바라보며 말하였습니다.
"네. 하루에 한번씩... 이 근처가 말씀하신 이유때문에 나옵니다."
그때 여우가 조심조심 이카누스를 보며 여전히 꼬리를 내린체로 천천히 다가가 킁킁거립니다. 진짜지? 진짜진짜? 너 안나쁜거지? 믿는다? 라는듯이요. 한편 스티리아는 말을 놓으라는 말에 잠깐 침묵을 하다가 말합니다.
"저보다 연배가 더 있으신 분인데... 정말 괜찮습니까?" -
667 레온-스티리아◆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4:32:51"하하 자랑은 아니지만 난 나보다 나이 많은 친구들에게는 말놓는다고! 너도 나에게 말놓아도 상관없어!"
웃으며 말한다 정말 자랑은 아니지만 친구에겐 존대따위 버리는 녀석이 바로 나다! 으음... 역시 표정의 변화가 없다. 계속 머리속에 떠오르는 인형...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그 개념없는 나그네를 속으로 욕하며 그녀를 바라본다. 동정심을 가지고 이 아이를 봐라보는걸까? 요즘 동정따위 하지 마라라는 말을 책이 같은 것에서 자주 말한다. 하지만.. 동정이 없다면 세상은 좀더 삭막하지 않을까?...
조금 씁슬한 웃음을 지은 것 같다. 자신의 표정을 인식하고 당황하며 바로 고쳐 스스로의 귀여움을 미친뜻이 뽐내는 여우를 바라본다. 드디어 그쪽도 아카노스에게 관심이 생긴뜻 경계를 풀고 우리를 보고 있다. 북부에 저런 여우가 있었던가? 하며 잠시 생각했지만 아카노스에겐 잘된일! 새로운 친구를 만들수 있어 다행이야! 아카노스! 그녀석은 이미 여우에게 슬금 슬금 접근하는것 같지만 말이다
"뭐 아카노스가 솔찍히 늑대 아닌가 생각 중이기도 하고... 솔찍히 개보다 늑대의 특징이 더 많거든 저 크기나 영리한걸 보면 말이야"
하하 그래도 아카노스는 개일것이다 아마도....
"그보다 여기 맨날 온다고? 하하 정말 그 아이를 아끼는 것 같구나! 나는 방금 이곳을 발견해서 말이야 하루에 한번식 아카노스랑 밖에서 노는 편이긴 한데 말이지 오늘이 처음 여기 온거랄까?"
그녀가 맨날 이곳을 향한 다는 말을 듣고 그녀가 여우를 매우 아끼는것 같다는 생각을 확신한다. 내가 아카노스를 바라보는 느낌과 같을 까나? 둘도 없는 파트너... 라기 보단 매우 친한 동반자의 느낌일까?
"그런데 스티리아는 기숙사가... 피넨스였지! 매우 좋은 녀석들이 있는곳! 축한다고! 괴짜들이 넘치는 이 학교에서 상식인들이 있는 곳으로 간걸! 난 포르티아! 대표 괴짜중에 한명이지만 말이지!"
농담조로 말한다. 피넨스 미묘한 취급을 받을 때도 있지만 정말 좋은 녀석들이다. 나보다 용감한 애들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들기도...
과연 모자는 이 아이의 어떤 면을 보고 피넨스로 보냈을까? 만약 모자가 나랑 비슷한 생각이라도 한걸까? 이 아이는 그렇게 차가운것 같지 않다고... 아델에게도 느낀기분이다만 조금 다를까나? -
668 레온◆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4:38:49(팁- 레온에게 진심으로 차가운 느낌을 들려고 하신다면 말이 표정 양식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표현해여한다! 여우를 버리거나 하는 행동 정도면 충분하다(쓰레기) 레온은 바카라 여우랑 같이 하루에 한번 산책하는 아이를 절대 차갑다고 보지 않는다(쓰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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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4:44:34>>668 그럼 아델은 레온이한테 차갑다고 찍히기엔 글렀군.
이놈은 커피 타달라고 하면 오만상 찌푸리면서 '싫다.' 하는 주제에 나중에 설탕 몇개 넣을건지 묻는 놈이라..
크큭.. 말은 싫다 하면서 몸은 솔직한 우리 아델이..♥ -
670 레바테인 (47431E+52) 2016. 5. 17. 오후 4:44:42얏호 레바쨩 갱신이라고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아. 전 안녕 못한데. 농담농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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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레온◆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4:48:49>>669 우후훗 몸은 솔찍하군!
>>670 반가워요.. 뭐...라고!? -
67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4:51:47나중에 아델이가 '풋'하고 조금이라도 웃는다면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으으 웃게하고 싶은데 얘가 웃을만한 상황이 전혀 안나와.. -
673 레온◆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4:52:37>>672 마지막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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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4:53:29>>673 죽기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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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23048E+53) 2016. 5. 17. 오후 4:54:17핫... 잠깐 친구랑 수다떨 일이 생겨서 늦었근요... 답례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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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레온◆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4:56:38>>675 천천히 하라구! 나도 슬슬 밥때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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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23048E+53) 2016. 5. 17. 오후 5:10:24"그럼..."
그녀는 주저하는듯하다가 말합니다.
"말 놓을게."
뭐 말을 놓든지 놓지 않든지 그녀가 레온을 대하거나 생각하는것은 변하지 않지만 말이죠.
이카누스의 태도를 본 여우, 베르는 다행이도 긴장감을 내려놓고 오히려 아까의 겁먹은 태도를 어찌한 것인지 캥캥거리며 수다스럽게 이카누스의 주변을 왓다갔다 하며 앞발로 툭툭 건드린다거나 나잡아봐라 등의 장난을 걸어버립니다. ...진짜 쟤가 아까 그 겁먹으면서 꼬리를 말던 걔가 맞을까요?
"...혼종이구나."
그녀는 알았다는듯이 끄덕이며 잠시 자신의 까만 여우가 놀자요! 너님 나랑 놀자요! 하며 말 그대로 꼬리를 치는 짙은 회색의 가대한 늑대개를 바라봅니다. 저 개에 비하면... 안그래도 작은(그녀 자체도 140대인데 여우가 그녀보다 좀 작으니...)자신의 여우가 더 작게 느껴집니다.
"그럼 앞으로 자주 마주치겟네?"
뭐 목소리도 표정도 변화가 없지만 존대를 내려놓으니 조금 사근할 것 같은 느낌은 나는 말이 되었군요. ...사실 그녀는 여우를 처음 기르면서 이것저것 사고가 많아서 유독 철저하게 여우에 대해 공부하며 그 여우를 키웟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곳도 여우산책에 적당한 곳을 알아보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바로 알게되었었죠.
"정확히는 피덴스."
라고 발음을 교정해주고난 뒤 자신보다 훨씬 큰 레온하르트를 올려다보며 끄덕입니다.
"동시에 머리가 좋은 곳이라고 들었어. 내가 있는곳은... 나쁜 사람은 없어. 공부하기에 요란하지도 않아서 괜찮아. 빌헬름은 어때?" -
678 스티리아◆Ajo.j/ZlJA (23048E+53) 2016. 5. 17. 오후 5:12:52아델이랑 레바테인주 하이요!
>>668 나그네가 걸게 된 저주... 라고 해야하나. 그게 심해져야 가능할지도.
스티리아: ...ㅍ-ㅍ(말없이 베르쿨룸을 껴안는다.)
>>672 그 아델이 웃었어!!! ...일지도요.
근데 진짜 스티리아도 웃게 해보고싶다. 얜 웃을 일 자체가 없으니까요.
...울어버릴 일이라면 몰라도. -
679 레바테인 (47431E+52) 2016. 5. 17. 오후 5:22:13레바테인을 진심으로 빡치게 하거나 혹은 진심으로 니트적이게 있고싶다란 둥의 말을 나오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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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레온◆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5:35:57"그래 그래! 편하게 말해 난 이게더 편하다고!"
진심이다. 누가 나한태 격식을 차리는 거보다 편하게 대하는게 나는 더 좋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까전에 그 딱딱하던 것 보다는 나아 보일까 어느정도 누그러든 분위기랄까 어찌되었던 나는 좀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흐음 혼종이라~ 뭐 말하자면 그런건데 어감이 안좋아 종족을 뛰어넘은 사랑의 결정체! 가 좋지않을까?"
실실 웃으며 자신의 생각을 나타낸다 적당한 농담이지만 그래도 딱딱한 단어보다 이게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뭐 언어에 딱딱하다가 어디있겠냐만은...
어느세 여우랑 놀고있는 아카노스 저당히 봐주면서 자신도 즐기는것 같다. '뭐,,,라고!?'하는 표정을 본것같지만 무시하자 개가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짓겠는가 즐겁게 놀고있어 다행일까나
"아아 그래 나도 여기 자주 올꺼니 말이야 아카노스랑 노는데 여기처럼 좋은 장소는 얼마 없거든.. 한곳 있다면 다른 방향에 있던 초원있던가 저번에 같이 마차에 탄 로건이 그곳에서 자기의 멋진 매 키아와 있었는데! 그곳도 여러모로 사람얼마 없고 놀기 좋더라고!"
앞으로 이 아이와 자주 만날것 같다. 나도 하루에 한번씩 이곳과 그곳을 돌아 다닐 태니 말이다. 앞으로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든다.
"아아 내가 급하세 말을 하면 조금 꼬일때가 많아서 하하"
어색하게 웃는다. 흥분을 하면 많이 티어나온달까나... 이러건 고쳐야 하는데 말이다.
'포르티아에 대하여라면 흐음... 말로 설명하자면
좋아 가는거다! 교장실로! 훗 그래야 우리 포르티아지!랄까? 조금 산만한편이지만 모두 좋은 녀석들이야 사람 돕는데 열정적인 녀석들도 많고!"
순간 자신의 주도하에 일어날뻔한 일을 말한다. 장난이긴 했지만 모두 합심하여 좋아 가는거다!를 외치며 갈까하다가 저번에 만난 여교수님의 무언의 압력에 바로 해산되어 버렸지 아아 용맹의 포르티아가 이렇게 가는구나!~
"아 생각해보니 그 아이 이름을 안물었네.. 일단 아까전 부터 말했지만 이 아이는 아카노스! 늑대개야!"
잠시 여우에 대한 이름을 모른다는 것을 떠올리자마자 바로 말했다. 중간에 생각하는 과정을 뛰어넘긴것 같지만 상관없다. 여우와 놀던 아카노스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그리고 여우에게 손을 내밀어본다.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 아이는... -
681 레온◆mhx1mHY75Y (63546E+51) 2016. 5. 17. 오후 5:37:18레온이는 감정 표현이 쉬워서 편해! 웃고싶으면 웃고 울고싶으면 울거든!
그런데 그런걸 숨길 생각이 없어서(녹차) -
682 ◆mKd7mf/7aM (52929E+51) 2016. 5. 17. 오후 5:55:19레주가 잠시 갱신하고 다시 저녁준비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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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5:57:18츄루리라 츄루리라 땃땃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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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스티리아◆Ajo.j/ZlJA (23048E+53) 2016. 5. 17. 오후 5:57:39죄송해요 레온하르트주...
아마 답례가 무척 늦어질 것 같은데 6시쯤에 수업이 있으시다고 한게 기억나서... 잠깐 킵해도 될까요? -
685 레온하르트◆mhx1mHY75Y (59126E+51) 2016. 5. 17. 오후 6:00:15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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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프림 (8801E+51) 2016. 5. 17. 오후 6:21:09>>683
츄리리라 츄루리라 땃!땃!따! -
68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6:28:45>>686 사아 - 사아 - 미고쿠다! 세엔세니 잇테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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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레바테인 (59126E+51) 2016. 5. 17. 오후 6:30:21(뭔진 모르지만 즐겁다)(아 이 츄루리라 무슨 의성어였나)
잠깐 돌리실분! -
68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6:30:53>>688 (손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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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레바테인 (59126E+51) 2016. 5. 17. 오후 6:36:45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독수리상 앞에서 문제를 못 푼다던가.. 아니면 성 밖이라던가. 도서관은... 혼자면 레바테인은 열심히 읽는데 둘 이상이면 쫓겨나기 딱 좋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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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6:56:41아.. 잠깐.. 미안.. 못돌리겠다.. 급히 해야할 일이 생각났어.. 정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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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레온하르트◆mhx1mHY75Y (47431E+52) 2016. 5. 17. 오후 7:00:32슬슬 올것이 오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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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레바테인 (59126E+51) 2016. 5. 17. 오후 7:03:16사정이 먼저니까요. 저는 조금 관전(?)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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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레바테인 (91514E+53) 2016. 5. 17. 오후 7:25:17>>692 에 뭐가 오나요? 이벤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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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7:48:23근데 그러고보니 오늘 이벤트한다고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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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mKd7mf/7aM (84731E+54) 2016. 5. 17. 오후 8:17:56레주가 갱신해요~
이벤트는 내일이에요ㅠㅠ -
697 레온하르트◆mhx1mHY75Y (59126E+51) 2016. 5. 17. 오후 8:18:25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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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mKd7mf/7aM (84731E+54) 2016. 5. 17. 오후 8:20:44내일 저녁 일곱시로 예정해뒀어요. 안되는 분이 많다면 바꿔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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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레바테인 (91514E+53) 2016. 5. 17. 오후 8:20:46그렇군요.... 내일이었구나... 그럼 오늘은 일상으로! 돌리실 분 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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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이름 없음 (7499E+51) 2016. 5. 17. 오후 8:25:06펠린 갱신할게~ 다들 앞으로 잘 부탁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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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8:27:30리엘주 갱신해요~ 헉 새시트! (붕붕방방) 리엘주는 내일 저녁 일곱시에 별다른 일정 없는 이상 참여 가능할 것 같아요! 내일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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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레바테인 (91514E+53) 2016. 5. 17. 오후 8:28:57다들 어서오세요! 내일 7시....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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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프림 (8801E+51) 2016. 5. 17. 오후 8:29:09내일이면 8시 넘어서야 오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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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이름 없음 (7499E+51) 2016. 5. 17. 오후 8:29:37>>701 리엘주 안녕안녕 새시트가 바로 나야 나 (붕붕방방222
앞으로 잘 부탁할게~ -
705 ◆mKd7mf/7aM (84731E+54) 2016. 5. 17. 오후 8:32:12펠린주 리엘주 어서오세요.
7시가 무리신 분이 많은듯하니 8시로 할까요? -
706 이름 없음 (7499E+51) 2016. 5. 17. 오후 8:40:14둘 다 괜찮아 이쪽은!
레주 그런데 펠린 기숙사 배정은 어떻게 되는 거야? -
707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8:41:38내일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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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mKd7mf/7aM (84731E+54) 2016. 5. 17. 오후 8:42:04약식으로 할수도 있고 모자랑 대화할수도 있어요. 좋으신 쪽으로 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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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레바테인 (47431E+52) 2016. 5. 17. 오후 8:42:05내일부터 뭘 시작해서요. 7시에 갈 수 있으면 갈 수 있는 거지만... 안 되면 8시.. 늦으면 9시 열시...(먼산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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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이름 없음 (7499E+51) 2016. 5. 17. 오후 8:43:38>>708 레주가 피곤하지만 않다면 모자로 해도 괜찮을까?
>>709 엄마야 8ㅁ8... 부디 잘 풀려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 -
711 로건 (13375E+53) 2016. 5. 17. 오후 8:45:02갱신! 저도 내일부터 사정이 있어서...일단은 8시까지 올려고 노력해볼게요!아니면 중도참여하면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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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이름 없음 (7499E+51) 2016. 5. 17. 오후 8:46:14로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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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로건 (13375E+53) 2016. 5. 17. 오후 8:47:26앗 신입! 펠린주 안녕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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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이름 없음 (7499E+51) 2016. 5. 17. 오후 8:50:25>>713 응응 신입 펠린주야 u.u 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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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8:51:53>>704 앗 펠린주 환영해요! ^-^ 저도 잘 부탁드릴게요~(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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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레바테인 (91514E+53) 2016. 5. 17. 오후 8:52:06다들 안녕하세요. 레바쨩이랑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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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로건 (13375E+53) 2016. 5. 17. 오후 8:52:22>>714저도 잘 부탁드려요^^(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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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8:53:02로건주도 어서오세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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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mKd7mf/7aM (84731E+54) 2016. 5. 17. 오후 8:54:21로건주 어서오세요. 으음...내일 사정 있으신 분이 많군요...이를 어쩌나...
>>710 >1463151970>294-295를 참조해서 레스 작성 부탁드려요! -
720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9:12:21괴성을 지르고, 쪼그라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자를 보는 금안이 동글동글, 땡글땡글해졌다. 갑작스럽게 괴성을 지를 때는 놀라 동그랗게 떠졌던 눈이 이번에는 흥미와 호기심으로 다시 동그랗게 떠지고, 빨간 입술 사이로 우와아 하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말을 했어!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했어. 어떻게 말을 하는거지? 저것도 마법인가? 아니면 누가 다른 곳에서 몰래 말하고있는걸지도 몰라. 학교 선생님들은 알고계시지 않을까? 마법이라면 언젠가 나도 가능할지도 모르는 걸. 여기서 열심히 배워서 나도 저렇게 말하는 모자를 만드는거야. 그런데 그걸 누가 쓰지? 저렇게 의자에 올려두고 엄마나 아빠한테 자랑할까? 아니야, 모자는 쓰라고 있는 거인걸. 그치만 나는 뿔 때문에 모자에 구멍을 내야할지도 몰라… 불랑품처럼 말야. 어제 엄마가 준 레몬사탕은 너무 맛이 맹맹했는데. 나는 시고 단게 좋아. 어제 그건 싫었어!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난 생각이 결국 레몬사탕 먹고싶다로 도달할 즈음 이름이 불렸다. 짧은 다리로 총총 걸어가는 모양새가 경쾌한 아기사슴같다. 의자에 앉아 모자를 푹 쓰려다가 문득 뿔이 생각나 슬쩍 위로 올렸다.
"안녀엉, 말하는 모자야!" -
721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9:21:11>>719 앗 저는 언제라도 상관 없어서(중간에 참여할 수도 있구!) 다른 분들 시간 맞을 때로 바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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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펠린 ◆mKd7mf/7aM (84731E+54) 2016. 5. 17. 오후 9:31:49-오, 친절한 인사로군!
펠린은 마치 머릿속에 직접 말하는 것 같은 모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자는 펠린의 행동에 감명을 받은 것 같군요. 하긴 학부형한테 밟힌 적도 있는 모자니까요.
-펠린 허니셋. 수인과 요정의 혼혈이라. 좋아, 좋아. 이번에는 특이한 입학생들이 많군!
모자는 기분 좋은 듯 몸을 까딱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모자는 금방, 펠린이 처음 썼을 때의 자세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단순히 너희 신입생들을 관찰하기만 해선 아무것도 안 된다는 사실! 기숙사 배정을 해야 하니, 몇 가지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해주기를 바라.
목을 가다듬듯 헛기침을 하고 모자는 묻습니다.
-추운것과 더운것, 어느 쪽이 좋니?
-네가 그동안 열심히 기숙사 점수를 올려놓았는데, 단 한 번 실수를 해서 감점이 된 것에 선배가 화낸다면, 참을거니? 소리를 지르도록 내버려둘거니? 바로 되받아칠거니? 복수할거니?
-누가 네게 돈을 준다면, 바로 마구마구 쓸거니? 유능해보이는 사람에게 투자할거니? 멋지고 큰 것을 사는데 쓸거니? 기부할거니? -
723 ◆mKd7mf/7aM (84731E+54) 2016. 5. 17. 오후 9:44:10그렇군요. 그럼 다들 언제쯤 시간이 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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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9:47:05解けない魔法のような話を覚えていま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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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9:51:54모자가 내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분명히 느껴지는 모자의 촉감에도 마치 머릿속에서 울리는듯한 목소리였다. 만약 모자가 내 머릿속에 있는다면 하루하루가 재밌을거야. 혼자 있을때도 혼자가 아니니까. 아니야, 안좋을수도 있겠어. 나는 레몬사탕을 많이 먹는다고 엄마한테 혼이 나니까, 모자도 똑같이 혼을 낼지도 몰라. 엄마의 잔소리는 귀를 막으면 되지만 모자의 목소리는 어쩔 수 없을거야! 그런데 모자는 여자일까, 남자일까?
"모자야. 너의 성별은 어떻게 돼?"
흠뻑 생각에 빠지다 툭 던지는 질문 하나. 모자는 말도 하니까 성별도 있을 수 있어. 성별을 알아내면, 아까 그 여교수님한테 가서 슬쩍 말해드려야지. 으응, 그전에 솔직하게 대답하고. 기숙사를 배정받으러 여기 앉았는 걸. 어느어느 기숙사가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어디든 재밌을거야.
"더운 것! 추우면 모자를 써야되는 날이 늘어나는 걸. 그러면은 모자가 내 뿔에 걸릴 수도 있고, 구멍이 날 수도 있어! 엄마는 늘 그럴 일은 드물거라고 하지만 말야."
대롱대롱, 의자에 걸친 두 다리를 흔들었다.
"나는 그자리에서 그 비난은 부당하고, 그게 내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는 걸 알릴거야. 그리고 돈이 생긴다면… 레몬 사탕을 잔뜩 사야지. 엄마랑 아빠한테도 하나씩 주고, 모자 너한테도 주고, 나머진 내가 다 먹어버릴거야."
그러면 이건 마구마구 쓰는걸까 멋지고 큰 것을 사는걸까? 나한테 레몬사탕은 아주 멋지고… 비록 크기는 크지 않지만 중요한거인걸. -
726 레바테인 (47431E+52) 2016. 5. 17. 오후 9:51:56>>723 내일부터 일주일..아니 십일정도는 풀로 바빠서 아침부터 밤까지 열심히 뛰겠네요..... 그래도 밤에 중도참여는 가능할 겁니나. 아마도요? 그러니까 제가 가능한 시간보단 다른 분들 시간을 더 우선하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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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9:54:02>>723 빠르다면 8시 정도부터..? 조금 더 늦을수도 있지만 그럴 확률은 낮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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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9:54:58뭐 8시 이상이면 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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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9:56:02아델 High!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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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0:02:16하하 그리고 펠린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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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로건 (13375E+53) 2016. 5. 17. 오후 10:03:54일찍 온다면 8시쯤부터는 괜찮을 것 같고 늦어도 9시 조금 넘어사 올 것 같아요! 전 상관없으니 다른분들이 시간날 때 하는게 제일 나은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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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10:04:22레온하르트주 반가워~ 반겨줘서 고맙네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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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10:08:16>>723 저는 일정상 변동될 가능성이 잦아서 다른 분들 시간으로 맞춰주시면 감사해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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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펠린 ◆mKd7mf/7aM (29358E+55) 2016. 5. 17. 오후 10:12:45-왠지 이번에는 거꾸로 나한테 질문하는 신입생이 많단 말이야.
모자는 중얼거립니다. 화내는건 아니고 약간의 놀라움이랄까요.
-내 성별은 없어. 애초에 모자니까.
생물이라면 성별이 있겠지만 모자는 무생물이죠. 당연히 성별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처음 모자를 만들었던 사람이 정해뒀다면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모자의 대답을 보면 그러지는 않은 것 같군요.
-더운 것이 좋고, 남에게 알리고, 레몬 사탕을 산다.
모자는 펠린의 대답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생각에 잠깁니다. 펠린뿐만 아니라 앞서 배정된 입상색들 때도 모자는 이렇게 고민에 잠겼었죠.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모자가 다시 말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네가 대회에 나가게 된다며 네가 어떻게 해야 우승할 것 같니?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고, 잘 되기를 기원할거니?
컨닝을 할거니?
이미 모든 답을 알고 있니?
노력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니? -
736 ◆mKd7mf/7aM (29358E+55) 2016. 5. 17. 오후 10:14:11모두 어서오세요요!
그럼 여덟시로 변경할게요:D -
737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10:31:45모자에게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나처럼 궁금한게 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거네. 그거 큰일이야. 다들 궁금해하는데 막상 알려줄 사람이 없으면 어떡해? 그러면 다같이 모여서 답을 알아낼 궁리를 하고, 또… 아니, 아니다. 교수님한테 물어보면 될거야. 교수님이 되기 위해서는 똑똑해야하니까. 이 학교에는 총 몇분의 교수님들이 계실까? 너무 많다면 난 외우지 못할걸. 적어도 몇달이 걸릴지도 몰라.
"나는 네가 성별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왜냐면 너는 목소리가 있고, 말을 할 수 있는걸. 아니라니 유감이야."
스스로 말할 수 있다고 모두가 성별이 있다고 믿으면 안되겠어. 모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했다면 날 아주아주 멍청한 애로 봤을거야. 그런데 나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나밖에 없지는 않을 걸?
답을 반복하는 모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흔들리던 다리가 멈췄다.
"내가 한 말은 그 선배에게 따진다는 말이었어."
내가 뜻을 애매하게 전한 것 같아서 말야.
"얘, 모자야. 너는 나한테 어려운 질문을 하는구나."
볼멘소리가 튀어나왔다. 우승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구. 으음… 나는 어쩔까.
"나는 기억력이 나빠. 그래서 쉽게쉽게 잊어버리고 말거든. 아마 너가 한 질문도 어느샌가 다 잊어버리고 말거야. 그렇지만 말야. 열심히 공부하고 기원한다면, 기적이 한번쯤은 일어나지 않을까?"
엄마 아빠가 서로를 만난 것처럼 말야. 사랑의 기적과 노력의 기적은 다르려나? 아무튼 아무튼, 노력과 운이 따라준다면 나도 우승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안그러니, 모자야? -
738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0:37:37심심해서 녹차를 마시고 있는 레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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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펠린 ◆mKd7mf/7aM (45897E+53) 2016. 5. 17. 오후 10:45:25-흠. 그렇게 생각해줄 줄은 몰랐는걸.
모자는 지금까지 밟히거나 더러워진(..)것만을 걱정했죠. 성별에 대한 고민은 없었습니다. 뭐, 지금까지 한 적 없었으니 앞으로도 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금방 결론을 내렸지만요. 게다가 성별이 있어도 모자는 짝이 없습니다... 모자는 왠지 눈(없지만요)에서 땀이 흐르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런 기분도 펠린의 말에 사라집니다. 선배에게 따진다는 말이었다.. 애매했던 기숙사 배정의 가닥이 잡히는것 같습니다.
-배정을 하는게 내 일이라서 말이야.
펠린의 볼멘소리에 정석적인 말로 답한 모자는 이어지는 말에 추임새를 넣듯이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대회에서 우승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죠. 노력, 운. 펠린의 말대로 그 모두가 따라준다면 우승을 할 수 있을겁니다.
-좋아. 그것이 네 답이라면, 나는 결정을 내렸어!
모자는, 이번에는 펠린의 머릿속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외쳤습니다.
"포르티아!"
//
펠린 : 포르티아
축하드립니다! 이제 일상을 즐겨주세요~ -
740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10:48:49수고해줘서 고마워 레주! 포르티아라니 펠린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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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0:53:21포르티아에 온걸 환영합니다!~ 펠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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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mKd7mf/7aM (45897E+53) 2016. 5. 17. 오후 10:55:24펠린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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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레바테인 (59126E+51) 2016. 5. 17. 오후 10:56:27포르티아.. 성악연습을 듣겠구나....
쩝.... 내일부터 잔뜩 바빠져서 오늘은 돌리고 싶었는데 못 돌렸네... -
744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10:59:32앗 펠린 아가씨 포르티아로 갔구나~! 축하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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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10:59:54>>743 성악 연습.. 아맞다 포르티아 점잖은 부인이 계셨지ㅋㅋㅋ큐ㅠㅠㅠ
아고 ㅠㅠ 나라도 돌리자고 하고싶지만 씻고 하다보면 많이 늦을 거 같아서.. 미안하네 (mm) -
74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11:00:28再び思い出してみよう、その好きだった言葉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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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11:00:49>>744 고마워~ 리엘과 다른 기숙사지만 많이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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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mKd7mf/7aM (45897E+53) 2016. 5. 17. 오후 11:02:12일상을 돌리세요 여러분!
(소심) -
749 레바테인 (47431E+52) 2016. 5. 17. 오후 11:02:32아델주의 저 일본어는 뜻이 뭐려나요. 코토바...나 스키? 정도는 보이는데.... 히라가나도 조금 읽히고....
어쨌거나 포르티아에 가신 걸 환영해요! 그럼 좀 씻고 와야겠네요.. -
75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80902E+53) 2016. 5. 17. 오후 11:05:10>>749 별뜻은 없고 평범한 노래가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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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펠린 (7499E+51) 2016. 5. 17. 오후 11:07:45>>746 (번역기를 돌린다
아까 올렸던 일본어랑 이어지는 가사야? 가사 예쁘다~
>>748 앗앗 많이 돌릴게 내일부터 ㅠ.ㅠ
>>749 축하 고마워~ 잘 다녀와
나도 그럼 씻고 와야겠다 u.u -
752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11:09:38흑 저도 돌리고 싶은데....한국 시간으로 자정 넘어서 시간이 날 것 같아가지구 찌르기 죄송스럽다는 것 ㅠ0ㅠ 아마 다 자고 있을 시간이겠지만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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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11:11:54앗 레바테인주 펠린주 다녀오세요~
??한 기억 꺼내보자, 좋아했던 그 말을 같은 건데 앞에 한자가 뭔지 모르게따..^^!!! -
754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11:12:58>>753 같은 건데가 아니라 같은데...멍 때리면서 쓰다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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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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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mKd7mf/7aM (45897E+53) 2016. 5. 17. 오후 11:17:07레바테인주, 펠린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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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레바테인 (59126E+51) 2016. 5. 17. 오후 11:21:28다시 갱신! 침대 속은 기분이 좋습니다. 제일 좋았던 침대의 기억은 유스호스텔이었던가..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그쪽의 4인실 침대.... 그때 엄청 푹신했던 것 같네요. 아침에 안 일어나려고 떼쓰다가 수학여행중이란 걸 일깨워준 친구 덕에 겨우 일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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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1:22:34침대라... 어째 침대보다 소파가 더 편한 1인입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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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mKd7mf/7aM (45897E+53) 2016. 5. 17. 오후 11:26:40저도 소파... 특히 소파 손잡이 위에 앉아 있는게 제일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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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프림 (8801E+51) 2016. 5. 17. 오후 11:30:10>>755 선레.. 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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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1:32:45>>760 할 수 없군. 내가 직접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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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11:33:23헉 전 침대 소파 둘 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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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레온하르트◆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1:34:17뭐 주의 상황 같은 것 있나요? 이거면 된다나 안된다 싶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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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프림 (8801E+51) 2016. 5. 17. 오후 11:35:16>>763 안되는 상황은 없어요 조금 짧게 써주시면 vㅔ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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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레온하르트-프림◆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1:45:59오늘 나는 나의 친구이자 파트너 늑대개 아카노스와 함께 피데스 주변의 복도를 다니고있다. 일명 학교탐색 2! 저번에 포르티아 주변과 스키엔티아 주변은 구석구석까지 다 다녀 보았지만 (다만 스키엔티아안 까지는 못같다... 아델녀석에게 놀려갈까 했다만) 피데스와 암비티오 주변은 아직 조사를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렇게 피데스 앞을 이리 저리 다니며 스티리아나 아는 사람이 나올때 까지 아카노스와 함깨 구경중인데...
눈에 뛰는 사슴뿔이 보인다!!? 그것도 하늘색! 거기다 꼬리도 있어 거기다 엄청 착해보여!
순간 나와 아카노스의 눈을 빼았는 엄청나게 특이한 여성! 좋아 그럼!
"저기 반가워 내 이름은 레온하르트 빌헬름! 북부 출신의 포르티아야! 넌 누구니?"
일단 인사다! 그다음에 자기소개! 이것이 친구로 가는 길 제 1법
(이녀석은 하이 텐션입니다 취급에 주의해 주세요! (옆의 늑대개는 큽니다 회색입니다))짧게 짧게~ -
766 ◆mKd7mf/7aM (45897E+53) 2016. 5. 17. 오후 11:46:42전 잠깐 씻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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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레온하르트-프림◆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1:46:53생각해 보면 성격에 추가해야 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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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리엘 (8729E+57) 2016. 5. 17. 오후 11:48:53앗 캡틴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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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프림 (8801E+51) 2016. 5. 17. 오후 11:52:50오늘도 밖으로 나와 푸른 빛의 생물들을 지켜본다. 겨울이 오면 죽는 그런 생물이 벽돌을 깨부수고 그 사이로 나온다는것이 굉장히 신기했다. 이런것을 보면 본래 수명이 짧다고밖에 생각이 되지 않았다. 올해 자라난듯 여린 떡잎을 보이는 단풍나무를 만져보다가 저 앞에서 얕게 발소리가 들려온다. 가볍지만 진중한 걸음, 늑대와 비슷한데 그건 아니여서 궁금해하며 고개를 드니 인사를 해주는 남학생과 늑대개가 보인다.
"네 반가워요, 전 프림 울프풋이라고 해요. 이 아이의 주인이신가봐요?"
프림은 웃음을 띄우며 무릎을 짚고 일어나 개를 쓰다듬으려 했다. -
770 레온하르트-프림◆mhx1mHY75Y (34814E+52) 2016. 5. 17. 오후 11:58:50그녀가 인사를 하며 아카노스를 쓰다듬는다. 멋진 마이페이스군! 나랑 비슷해!란 생각을 한것은 절대 착각이 아닐것이다. 아카노스는 그녀가 만지는게 좋다는 듯늘어져 있다. 엄청 기분 좋은가 보내!
"하하 너 이름은 프림이구나! 그녀석은 아카노스! 너가 마음에 드나봐 저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말이야!"
밝게 웃으며 말한다. 샹냥한 인상을 가진 그녀를 보며 이 아이 동물을 좋아하는것 같다라는 생각을 한다. 아카노스는 천국에 도달한 표정이다.. 뭐하니 너
"그런데 프림은 용족이야?"
그녀의 뿔과 꼬리를 보고 말한다. 용족을 처음 보는 건 아니지만 정말 보기 힘든 종족이니 말이다. 호기심이 동했달까? -
771 로건 (5209E+50) 2016. 5. 18. 오전 12:03:57로건주 리갱....할 일을 다하고 나니 벌써 12시가 넘었네용...끄어엉 내일부터는 열심히 돌려야지 모두 내일봐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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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레온하르트-프림◆mhx1mHY75Y (90503E+50) 2016. 5. 18. 오전 12:04:59>>771 좋은 꿈 꾸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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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프림 (01319E+48) 2016. 5. 18. 오전 12:05:58"그런가요?"
그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짐승이다. 사람에게 어렸을적부터 길러진걸까? 프림또한 그런 모습에 눈을 마주치려 무릎과 허리를 숙여 조금 더 쓸어주었다. 감이지만, 여기를 쓸어주면 좋아할것 같다 같은 장소를 집중적으로 공략해보기도 한다.
"음, 반만 용족이예요. 어머니가 용족이시고 아버지가 인간."
그녀가 용족이였다면 이렇게 거추장스러운 뿔과 꼬리를 내놓고 다니지는 않을것이다. 꼬리는 쓸모 있을때가 많지만 뿔은 전혀 그렇지 않다.
"레온하르트는 인간이시죠?" -
774 나인◆xdPAhd4r6s (48733E+49) 2016. 5. 18. 오전 12:06:45뜬금없이 등장한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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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나인◆xdPAhd4r6s (48733E+49) 2016. 5. 18. 오전 12:06:47뜬금없이 등장한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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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레온하르트◆mhx1mHY75Y (90503E+50) 2016. 5. 18. 오전 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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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전 12:08:37로건주 잘 자요~ uu* 나인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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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레티샤 (24469E+53) 2016. 5. 18. 오전 12:09:38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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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레온하르트◆mhx1mHY75Y (90503E+50) 2016. 5. 18. 오전 12:13:49"하하 난 인간이야 아버지와 어머니 둘다 인간이니 말이야!"
웃으며 말한다. 그녀는 종족을 뛰어넘는 사랑의 결정체!라는 거다. 늑대개인 아카노스 처럼! 계속 좋아 죽는 아카노스를 나두고 그녀와 예기한다.
"흐음... 그런데 프림은 기숙사 피데스지? 일단 여기가 피데스 주변은 처음이라서 말이야!~ 여러가지 재미있어 보이는 걸 찾아보고 있는데 뭔가 있어?"
아마 이곳 주변을 많이 돌아다녀 보았을것 같아 물어본다. 일단 난 프림이 피데스란걸 확신하도 있을 것이다 장소가 장소고 성격도 좋아 보이니 말이다!(단순) -
780 나인◆xdPAhd4r6s (48733E+49) 2016. 5. 18. 오전 12:14:52>>776
나의 등장이..그리 놀라운가?
>>777
환영해주시니 편히 들어왔습니다! -
781 ◆mKd7mf/7aM (77852E+50) 2016. 5. 18. 오전 12:20:46씻고 온 레주도 갱신!
로건주 안녕히가세요~
나인주 어서오세요~ -
782 레온하르트◆mhx1mHY75Y (90503E+50) 2016. 5. 18. 오전 12:21:08>>778 반가워요 레티샤주!
>>780 놀라웠습니다~(단순) -
783 프림 (01319E+48) 2016. 5. 18. 오전 12:26:53프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보통 인간으로 보인다면 매우매우 높은 확률로 인간이다. 100에 99는. 조금 더 늑대개를 쓰다듬다가 머리를 툭툭 토닥이고는 다시 허리를 펴 자리세를 잡는다.
"어떻게 아셨어요? 하여튼 재밌는건 별로 없는데... 기숙사 입구에서 통을 마구마구 건들이면 포도주가 나오는건 재미있는 일일까요?"
프림은 그녀의 기숙사를 맞춘걸 신기해하며 보통의 시선으로 볼 수 있을법한 재미를 생각해보지만 나무통 외에는 생각이 안난다. -
784 ◆mKd7mf/7aM (77852E+50) 2016. 5. 18. 오전 12:28:33레티샤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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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레온하르트◆mhx1mHY75Y (32062E+48) 2016. 5. 18. 오전 12:36:12"그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겠는 걸! 생각 해보니 거길 안가보았네! 솔찍히 포르티아인 녀석이 피데스에 홀로 어슬렁 거리면 좀 그렇거든!"
피덴스에 그것이 있다는건 알지만 다른 기숙사생이 혼자가서 (그것도 포르티아가) 대놓고 했다간 엄청난 관심을 받을것이다
"그럼 그곳으로 같이 가지 않을래? 혼자가긴 뭐하거든 앞에 말했듯 혼자가다간..."
약간 몸이 흔들린것 같지만 눈의 착각일것이다. 아카노스가 그녀에게 손이 때진걸 아쉬워 하는것 같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 했다는 뜻이 다시 내쪽으로 온다. -
786 프림 (01319E+48) 2016. 5. 18. 오전 12:46:45"그건 그렇네요."
같은 기숙사생이 아닌 이가 기숙사 입구 앞을 어슬렁거린다며 프림또한 흥미를 갖고 관찰할것이다. 그말은 즉 주변 사람들의 불쾌한 시선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이다. 프림또한 생각해낼수 있을법한 간단한 일이였다.
"그럼 같이 가요, 천천히 떠라오세요."
그녀는 아카노스의 축축한 코를 톡 하고 건들고는 천천히 걸어가 기숙사 입구로 도착하였다. 바로 전에 한 사람이 들어가는것이 보였으니 아마 한동안 사람이 안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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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전 12:59:47리엘주는 먼저 들어갈게요! 다들 예쁜 밤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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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레온하르트◆mhx1mHY75Y (45963E+51) 2016. 5. 18. 오전 12:59:59프림을 따라가 피덴스의 기숙사 앞까지 온다 아카노스는 잘 따라오고 있다. 날 떠나 프림 옆에서...... 배신자 녀석! 뭐 농담이고 여기가 그 유명한 포도주 암호인가... 솔찍히 문제를 푸는 것 보다..포도주가 어떤 맛인지 궁금하지만...
"흐음 일단 아무꺼나 눌려 볼까?... "
순간 막 눌려보고 포도주를 꺼내보고 싶었지만. 만약 떨어진 포도주가 땅바닥에 묻는다면 치우는데 고생을 할것 같다.
"흐음.. 마음 같아선 바로 틀리게 눌려 포도주를 보고 싶지만 뒷처리가 힘들것 같단 말이지 도망쳐서 내 잘못을 남에게 맞기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그냥 다음에 준비해서올까?"
그렇개 어떡하면 포도주를 쉽게 먹을 까 생각 하며 고민을 해보았디만 마땅한 방법이 생각 안난다.
"아.. 미안 이왕에 같이 따라와 주었는데... 혹시 이 주변에 떨어진 포도주를 담을 통 있을까?"
혹시나 모른다는 생각에 물어본다. 이왕 같이 왔는데 돌아가긴 섭섭하다 -
789 프림 (01319E+48) 2016. 5. 18. 오전 1:00:12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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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레온하르트◆mhx1mHY75Y (45963E+51) 2016. 5. 18. 오전 1:00:57좋은 꿈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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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mKd7mf/7aM (77852E+50) 2016. 5. 18. 오전 1:03:28안녕히가세요 리옐주!
아...드디어 포도주를 루팅해가는 학생이 나타났군요... -
792 ◆mKd7mf/7aM (77852E+50) 2016. 5. 18. 오전 1:03:49리옐이라니 오타에요ㅠㅠ 리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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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레온하르트◆mhx1mHY75Y (32062E+48) 2016. 5. 18. 오전 1:03:57뭔가가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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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이름 없음 (65846E+50) 2016. 5. 18. 오전 1:10:26시트 통과도 안되었지만 죄송한데 시트좀 봐주실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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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프림 (01319E+48) 2016. 5. 18. 오전 1:18:34"우산이나 우비는 쓰고 누르는게 놓아요. 저번에 저는 암호를 까먹어서 포도주를 맞았는데 기분 엄청 찝찝하더라구요."
막 눌러볼까 하는 레온하르트를 저지하며 프림은 자신으- 경험담을 말해주었다. 때마침 후안이 지나갔기에 다행이지 아니였다면 얼마나 더 오래동안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을까. 그런일이 있었던 덕인지 이제는 암호를 외웠다.
"글쎄요? 어디 바가지라도 있을까?"
프림은 주위를 둘러보지만 그런건 없어서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레온하르트는 뭔갈 찾았을지도 모른다. -
796 ◆mKd7mf/7aM (77852E+50) 2016. 5. 18. 오전 1:20:31>>793 아뇨! 저거 때문에 일부러 틀리는 학생도 있으니까요!
>>794 앗 죄송합니다! 금방 봐드릴게요 -
797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29802E+48) 2016. 5. 18. 오전 1:22:03편하다는 말에 끄덕였습니다. 상대방은 음... 굉장히 활발하고 수다스럽군요. 그녀가 조용하고 지루하게 느껴질법한도 한데 재미있게 수다를 떠느라 주변의 누군가가 둘을 본다면 그런것을 느끼기도 힘들 것 같이 보입니다.
"...알았어."
그리고 혼종보단 다른 것이 나은게 아니냐는 말에 아까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부터는 혼종이라고 하지 않겟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한편 같은 포유류 친구를 알게 된 베르쿨룸은 이카노스와 노는 것이 즐거운 것인지 눈을 빛내며 잘 놀고 있군요.
그리고... 레온하르트가 속사포로 말을 늘어놓자 아무 미동 없이 그의 말을 경청하던 스티리아는 곧 끄덕이며 말을 시작합니다.
"초원. 그런곳도 있었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잘못 알았다는게 아니면 괜찮아. 그럴 수 있어. 그리고 기숙사 사람들이랑 사이가 좋다는건 다행이지만 벌점을 받을지도 모르는 일은 조심해. 불이익이잖아."
라고 말하다가 레온하르트가 자신의 늑대를 부르며 여우의 이름을 물어보자 끄덕이며 대답합니다.
"베르쿨룸. 줄여서 부를땐 베르."
이카노스의 주변에서 일단 체력을 쏟아가면서 놀다가 쉬게된 베르는 이카노스가 주인에게 돌아가자 자신도 그쪽으로 따라가 스티리아 옆에서 헉헉이며 혀를 내밀은채로 잠시 숨을 돌리다가 자신의 이름을 듣자 귀를 쫑긋이지만 곧 레온하르트가 손을 내밀자 그쪽으로 조심히 다가가 손냄새를 킁킁 맡다가 머리를 부비대며 기분 좋은듯 눈을 살짝 감으며 눈꼬리를 휘었다.
"...사람을 잘 따르는 특징이 있어. 이카노스는 어때?"
베르에 대해 말하던 스티리아는 문득 자신의 것에 질문을 하면 남의 것에도 질문하는게 좋다고 하던 어머니의 말을 떠올리고는 응용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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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제야 답례 드리네요. -
798 잭 (65846E+50) 2016. 5. 18. 오전 1:24:36신입 잭 처칠주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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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레온하르트◆mhx1mHY75Y (45963E+51) 2016. 5. 18. 오전 1:30:28"흐으음 이거면 될까나?"
나는 지금 내손에 왠지 모르게 그 장소에 있던 부러진 우산을 본다. 저걸 어떻게든 씻어서 쓴다면 아마 포도주를 담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며...
"이걸로 어느정도 담을수 있을것 같긴한데..."
프림에게 우산을 보인다... 하지만 역시 조금 무리일까?
"하아... 다음 기회를 노릴까? 제대로된 바가지 하나 챙겨서 와서 미안해 같이 와주었는데"
한숨을 쉬며 그녀에게 사과한다. 같이 와주기도 했는데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으니 말이다.. -
800 레온하르트◆mhx1mHY75Y (32062E+48) 2016. 5. 18. 오전 1:32:21흐헉... 내일 답례를... 지친다.. 킵해주세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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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전 1:32:45하이요 처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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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전 1:33:49안녕히 주무세요 레온하르트주!
여담이지만 사실 초기에 남캐로 내려고 했을때의 스티리아 이름이 라인하르트였어요... -
803 ◆mKd7mf/7aM (77852E+50) 2016. 5. 18. 오전 1:34:06어서오세요 처칠주!
안녕히가세요 레온주~ -
804 잭 (65846E+50) 2016. 5. 18. 오전 1:37:24잭의 기숙사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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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mKd7mf/7aM (77852E+50) 2016. 5. 18. 오전 1:38:46저한테 약식으로 질문을 받거나 모자한테 배정되는 방식인데... 제가 이제 곧 자러가야해서 내일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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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잭 (65846E+50) 2016. 5. 18. 오전 1:40:43넵!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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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mKd7mf/7aM (77852E+50) 2016. 5. 18. 오전 1:40:51그럼 저도 내일 강의를 대비하여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ㅠㅠ
수요일 8시에 첫수업 이벤트가 있으니 잘 부탁드려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
808 잭 (65846E+50) 2016. 5. 18. 오전 1:43:53그럼 저도..! 짧지만 반가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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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mKd7mf/7aM (90441E+52) 2016. 5. 18. 오전 7:58:37갱신하고 갑니다. 좋은 아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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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전 8:26:17오늘은 반드시 돌려버릴테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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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스티리아◆Ajo.j/ZlJA (17468E+51) 2016. 5. 18. 오전 8:48:20아아아 출근지하철... 아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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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레온-스티리아◆mhx1mHY75Y (28949E+49) 2016. 5. 18. 오전 10:18:15"뭐 꼭 그럴 필요는 없지만 말이야"
혼종이라 부르지 않을 필요는 없다. 잡종으로 안부른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하나? 뭐 두 말다 아카노스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기분상의 문제다 이런건...
그녀가 자신에게 충고를 한다. 하하 나보다 어린아이에게 충고를 받는 기분이 묘하다. 그래도 스티리아는 걱정을 해준것일까?
"하하 걱정 해줘서 고마워! 벌점까지 가면 여러모로 위험하긴 하지 포르티아에 폐가 되긴 싫거든!"
그녀의 말에 감사와 동의를 하며 말한다. 어느정도 장난이긴 해도 벌점까지 까일정도라면 기숙사에게 엄청 민폐를 주는 것이니 말이다.
"이 아이 이름이 베르쿨룸이구나 멋진 이름인걸! 흐음~ 부드럽고 느낌이 좋아"
쉬고 있는 여우 아니 베르쿨룸이 자신이 내민 손을 보자 처음에는 손의 냄새를 맞으며 킁 킁 거리다 자신의 손에 머리를 부빈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 매우 좋다! 베르쿨룸도 기분이 좋은지 웃고 있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귀여운 베르쿨름과 놀고 있을때 스티리아는 베르쿨룸이 사람을 잘따른다 말한다. 지금 보면 정말 사람을 잘따라주는 것 같은 아이다.
그리고 아카노스에 대해서라...
"흐음 아카노스는 사람을 잘 가린다 해야하나 좋은 사람이라 생각 할땐 잘따르는데 나쁜 사람이라 생각하면 경계할때가 많거든 그리고 호기심이 많고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정도!"
그녀의 질문에 답한다. 아카노스는 호불호가 확실한 성격이다 좋은 사람에겐 좋게 대하는데 싫은 사람에겐 적대하는... 뭐 아카노스가 적대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나나 아카노스나 기준이 널널한 편이기도 하니 말이다.
잠시 베르쿨름을 스다듬다가 아카노스가 다가오는 것을 본다. 내의 손에 있던 베르쿨름을 코로 툭툭 건드리며 노는것 같다 그런 마음이 따뜻해지는 관경을 보고있었는데...
꼬르륵..
"하하 미안 내가 아직 점심을 안먹어서 말이야 아카노스도 안먹었으니 쓸쓸 밥때랄까?"
배에서 밥달라는 신호가 들린다. 놀고있는라 배가 고프다는것고 신경 못쓴것인가 나는... 얼마나 둔한거냐! 왠지 스티리아가 자신을 보며 차가운 눈으로 보는것 같이 느껴진것은 착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말한다
"스티리아는 밥 먹었어? 안먹었으면 같이 식당이라도 갈래? 하하 공짜긴 하지만 내가 쏜다!"
적당히 농을 담아 그녀에게 같이 밥을 먹도록 권유한다. 밥을 먹었다면 어쩔수 없지만 혼자 먹는 것 보단 여럿이서 먹는게 나을태니 말이다 -
813 레온하르트◆mhx1mHY75Y (32062E+48) 2016. 5. 18. 오전 10:30:16막례를 써주셔도 되고 그냥 식당으로 간다고 마무리를 하셔도 됩니다. 장소이동은 힘들어서(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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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레온하르트◆mhx1mHY75Y (45963E+51) 2016. 5. 18. 오전 10:31:30...휴강이라니 누가 알았겠는가!?(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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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레티샤 (24469E+53) 2016. 5. 18. 오전 11:53:17한가할 때는 갱신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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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레온하르트◆mhx1mHY75Y (92307E+52) 2016. 5. 18. 오전 11:55:26>>815 호오 한가하단 말인가! (갑작스러운 휴강에 시간이 빈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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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레티샤 (24469E+53) 2016. 5. 18. 오후 12:09:25>>816
수업이 늦게 있어서 :D
갑작스런 휴강은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애매하죠 항상..! -
818 레온하르트◆mhx1mHY75Y (92307E+52) 2016. 5. 18. 오후 12:22:44휴강~ 휴강~ 좋은 울림이지만 막상 하면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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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이름 없음 (24469E+53) 2016. 5. 18. 오후 12:29:33미리 예고하면 좋은데, 아니면 무쓸모...
특히 혼자 듣는 수업일 때는 곤란하죠 '~' -
820 로건 (07806E+52) 2016. 5. 18. 오후 3:42:40로건주 갱신! 학교 축제가 꿀잼이에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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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스티리아◆Ajo.j/ZlJA (05968E+48) 2016. 5. 18. 오후 4:22:19갱신! 답례...! 이어오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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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80498E+46) 2016. 5. 18. 오후 5:06:14고맙다는 말을 하는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시시때때로 웃는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그녀는 사람을 살필때의 최대한으로 그녀가 하는 '이해'인 분석과 동시에 그 사람의 행동 패턴들을 만들어버리는 그런 기계적인 것들을 할뿐이다. 자주 웃음. 긍정적이라고 표현되는 감정반응 및 행동과 견해를 자주 보임. 그녀의 눈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차갑게 빛을 내며 결론을 내린다.
'긍정적, 낙천적인 반응의 성격을 자주 보여주는 유형. 이런 유형의 인간의 경우...'
"따스한 봄이란 뜻이야. 처음엔 기를려고 한게 아니라 봄이 될때까지만 기르고 풀어주려고 그렇게 이름붙혔어. 어미한테서 떨어진지 얼마 안된 새까라서 그대로라면 죽었을테니까."
레온하르투의 손을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서로의 코를 콩콩 부딛치며 뭐가 즐거운지 재미있게 노는 두 동물을 보며 그녀는 그렇게 말하였다.
"...그런데. 봄이 되었을 때는 모두가 얘를 좋아했어. 얘는 내가 그때꺼지 많이 돌봐서 날 가장 잘 따르게 되었고."
그리고는 차가운 그 눈을 들어 여전히 변화없는 표정으로 레온을 올려다보며 끄덕이다가 앞장섰다. 그렇게 스티리아를 선두로, 사람 한명과 동물 두명이라는 기묘한 원정대가 식당까지 기묘한 원정을 하였다. -
823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5:10:54과제를 끝낸 레주가 갱신합니다~ 발표 수업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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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80498E+46) 2016. 5. 18. 오후 5:13:38수고하셧어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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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5:18:53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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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5:19:28★아델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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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5:21:27어서오세요 아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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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이벤트 알림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5:22:18오후 8시에 첫수업 이벤트가 있으니 미리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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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5:22:42하이 레주~ NPC랑 돌려보고 싶다.. 모자라던가 모자라던가 모자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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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5:27:39(모자의 인기에 당황한 레주였다!)
차후 스토리 진행에서 여러분의 행동에 따라 밖에 나올수도 있어요~ -
831 레온하르트◆mhx1mHY75Y (45963E+51) 2016. 5. 18. 오후 5:38:51모자씨 인기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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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5:39:58레온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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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5:43:19돌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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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5:46:27이제 슬슬 장미꽃이 피기 시작하네
난 장미꽃 향기가 제일 좋더라..!! -
835 스티리아-레온하르트◆Ajo.j/ZlJA (13696E+49) 2016. 5. 18. 오후 6:08:08>>833 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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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스티리아◆Ajo.j/ZlJA (13696E+49) 2016. 5. 18. 오후 6:09:25아... 여자 제갈량에 입덕당한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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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레온하르트◆mhx1mHY75Y (45963E+51) 2016. 5. 18. 오후 6:17:32(팝콘을 먹는다 츤과 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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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스티리아◆Ajo.j/ZlJA (13696E+49) 2016. 5. 18. 오후 6:22:34>>873 그 무슨 세기의 대...결이 아니라 데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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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6:26:03>>835 선레는 누구냐!!!!!11
.dice 1 2. = 1
1.스틸
2.아델 -
840 레온하르트◆mhx1mHY75Y (32062E+48) 2016. 5. 18. 오후 6:29:37(데레따위 없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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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스티리아◆Ajo.j/ZlJA (95885E+51) 2016. 5. 18. 오후 6:31:20써오겟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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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6:31:26난. 츤데레가. 아니란 말이다!!
-모 은색용씨의 외침 -
84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6:31:56레온도 같이 셋이서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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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잭 처칠 (65846E+50) 2016. 5. 18. 오후 6:33:20잭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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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레온하르트◆mhx1mHY75Y (45963E+51) 2016. 5. 18. 오후 6:33:47밖아라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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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스티리아-아델하이츠◆Ajo.j/ZlJA (95885E+51) 2016. 5. 18. 오후 6:48:48스티리아는 어느 한적한 날에 베르쿨룸을 떼어놓고 혼자서 도서관에 갔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혼자가 아니였다.
"가... 같이가 스티리아!"
"어차피 도서관에 가신다고 하셧지 않습니까? 그리고 같은 방향에 가는것 뿐이라면 전 같이 보폭을 맞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티리아 너는 같이 밥을 먹자고 했을때 알았다고 했으면서 서로 다른 기숙사에서 밥을 먹고..."
"같은 식당에 있었습니다. 전 약속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스티리아는 자신을 쫒아오는 어느 선배에게 꼬박꼬박 말을 하면서 도서관에 왔습니다. ...만 그 남자 선배는 계속 그녀에게 말을 걸며 필사적으로 자신의 옆에 있어야 한다며 나름 대쉬를 하였지만 그녀는 매번 무감정한 말로 거절을 하였습니다. ...근데. 여기 도서관이잖아요. 아무리 스티리아가 목소리를 낮춰도 계속 그렇게 말하면 민폐이고... 질서에 위배되고... 남들 이목도 끌고...
"...이러다가 벌점먹으면 저희 둘 다 손해입니다. 민폐입니다. 선배."
"뭐가 민폐라는거야?!"
결국 참다못한 그 선배가 저도모르게 큰소리를 내자 스티리아는 짜증의 감정이 들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지만 표정하나 변화없이 말합니다.
"...그러면 저기... 음. 가장 가끼히 있는 분에게 이게 민폐인지 아닌지 물어보고 민폐라면 그만두어주십시오."
라고 한 뒤 그때 가장 가까히 있는 아델하이츠에게 스티리아는 다가가 정중하게 꾸벅 인사하며 자초지종을 설명 후 말하였다.
"나이게르님께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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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인것도 확실하고, 이대로면 정말 솔로로 늙어 죽을 수 있다는 것도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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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스티리아◆Ajo.j/ZlJA (95885E+51) 2016. 5. 18. 오후 6:50:36처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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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스티리아◆Ajo.j/ZlJA (95885E+51) 2016. 5. 18. 오후 6:51:41예쁘면 뭐해, 연애세포가 사멸한 연애 고×인데... 쟨 안될거야...
-by 자기가 저런캐를 내놓고 이딴 말을 하는 스티리아주 -
849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6:51:46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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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레온하르트◆mhx1mHY75Y (51143E+50) 2016. 5. 18. 오후 6:52:51진정한 사랑만이 얼음을 녹일수있지 가라(트루 러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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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스티리아◆Ajo.j/ZlJA (46683E+52) 2016. 5. 18. 오후 7:00:10엘... 사가 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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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7:01:50진정한 사랑, 그것은 키스! 동화에 보면 나와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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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7:03:23감점거리가 나타났다고요...?(번뜩)
잭주 어서오세요~ 이벤트 시작하기 전에 기숙사 배정 받으시겠어요? -
854 레온하르트◆mhx1mHY75Y (51143E+50) 2016. 5. 18. 오후 7:03:44가을왕국! 언젠가 시작합니다!(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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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스티리아◆Ajo.j/ZlJA (46683E+52) 2016. 5. 18. 오후 7:04:16그리고 키스는... 잘못하면 경찰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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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스티리아◆Ajo.j/ZlJA (46683E+52) 2016. 5. 18. 오후 7:04:17그리고 키스는... 잘못하면 경찰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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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7:05:00기숙사!!!!!! 받겠어요! 받아야 수업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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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레온하르트◆mhx1mHY75Y (45963E+51) 2016. 5. 18. 오후 7:05:12뭐 중요한건 사랑입니다! 트루러브! 안나도 키스 따위 안받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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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7:05:44경찰각...?(감점노트(폭정
어떻게 배정받으시겠어요? 저랑 질문? 모자랑 대화? 선택은 FREE! -
860 스티리아◆Ajo.j/ZlJA (46683E+52) 2016. 5. 18. 오후 7:06:43>>853 (오들오들)
트루러브! 그렇습니다! 그건 바로 베르쿨룸!
스티리아: ...?
베르쿨룸: ???? -
861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7:06:49모자씨!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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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레온하르트◆mhx1mHY75Y (32062E+48) 2016. 5. 18. 오후 7:07:41역시나 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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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7:08:50모자:하하하 이놈의 인기란!
>1463151970>294-295를 보시고 레스 작성해주세요~ -
864 스티리아◆Ajo.j/ZlJA (46683E+52) 2016. 5. 18. 오후 7:09:34와아아아!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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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아델하이츠 - 스티리아 (98015E+50) 2016. 5. 18. 오후 7:12:14" ..시끄럽군. "
언제나와 같이 도서관에서 혼자 의자에 앉아 눈을 지그시 감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아델하이츠의 미간에 작은 주름이 잡힌다. 그 이유인 즉슨 아델이 앉아있는 곳 멀리서 누군가의 짜증난듯한 목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이내 아델하이츠의 바로 앞까지 다가와, 이내 그의 눈꺼풀이 살짝 열려 폭설같은 동공을 내비치게 만드는데에 성공했다.
그는 아까부터 그녀와 '자칭' 선배라는 개념 없는 멍청한놈의 이야기를 듣고있었다. 아마 보아하니 저 시끄러운 녀석이 스티리아에게 작업을 걸고있다는 것 같던데, 이를 어쩔까 싶다 결국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스티리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자신의 뒤쪽으로 당긴 후, 오른쪽 팔을 그 앞으로 뻗어 보호하듯이 한다.
"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자중할줄도 알아야 하는것 아닌가. 선배라면 선배다운 행동을 하란말이다. 멍청한 것 같으니. "
안그래도 날카롭고 차가워 평상시에 타인을 보기만 해도 괜시리 그 자를 긴장시키게 했던 아델하이츠의 싸늘한 표정이 진심으로 화가 나자 마치 설산에 폭풍이 휘몰아 치는듯한 포스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 넌 지금 네 놈 스스로가 남자답다고 생각하겠지. 그렇지 않나? 하지만 내 눈에 넌 그저 타인의 관심을 받지 못해 안달난 짐승 그 이상으로도, 그 이하로도 보이지 않는군 그래. "
" 꺼져라. 불만이 있다면 결투 신청이라도 해보아라. "
순간 아델의 목소리가 마지막 문장에서 급격히 낮아지며 아무런 상관이 없는 제 3자라도 등에 소름이 쫙 끼치게 만든다. 그의 눈은 날이 잘 갈린 명검을 예상케 했으며, 도서관의 열린 창문으로 부는 바람에 의해 휘날리는 하얀 머리카락은 눈보라를 연상시켰다. -
866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7:18:41"저걸 쓰면 내 기숙사를 알 수 있게 되는 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모자의 지저분한 외견이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과거에는 더 더러운 옷도 입어 보고, 애초에 저런 형태의 모자는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신기했다.
곧 내 이름이 호명되고, 앞으로 나가 모자를 바라본다.
이제 곧 내 기숙사가 배정되는 거겠지.
어떤 질문을 답해야 할 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두운 곳은 피하고 싶은걸.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모자를 내 머리에 썼다. -
867 아델하이츠 - 스티리아 (98015E+50) 2016. 5. 18. 오후 7:24:03아델 성격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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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잭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7:30:24잭이 모자를 쓰자 시야가 완전히 까맣게 됩니다. 마법 때문에 그런건 아니고 그냥 모자가 커서 눈까지 가리는 거지만요.
-잭 처칠. 사냥꾼이라. 뭐, 마법 재능은 직업이랑은 관계가 없는 법이지!
잭은 모자의 중얼거림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생각을 읽어내는 모자니 과거도 볼 수 있는건 당연하겠죠? 그래야 제대로 배정을 할 수 있고요. 덕분에 인권 침해라고 다른 학부형에게 항의를 받은 적도 있지만...
-그리고 그런 편견과 관계 없이 기숙사를 배정하는 게 내 일이지! 지금부터 너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겠어. 솔직하게 대답해줘!
모자는 질문합니다.
-성과 호수, 어디가 좋니?
-네가 길을 가는데, 굉장히 강해보이는 남자가 와서 물건을 내놓으라고 하면 어떻게 할거니? 말썽이 일어나지 않게 물건을 주고 재빨리 자리를 뜰거니? 곧바로 얼굴에 한 방 날려줄거니? 물건을 반 정도 주고, 혹시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니 이야기를 나눠볼거니? 물건을 준 뒤 몰래 남자의 아지트까지 미행할거니?
-지갑을 발견한다면, 그대로 두고 떠날거니? 돈을 챙기고 지갑은 버려둘거니? 자경단에게 갖다줄거니? 누군가 지갑을 잃어버리지 않았는지 주변에 물어볼거니? -
869 스티리아-아델하이츠 ◆Ajo.j/ZlJA (46683E+52) 2016. 5. 18. 오후 7:36:14"죄송합니다."
시꾸럽다는 말에 바로 고개를 꾸벅이며 사과를 하는 스티리아와는 달리 그 선배는 얼굴을 찌푸린채 못마땅하다는둣이 둘을 바라보다가 말하였었다.
"그래. 니말대로 여긴 얘기하기 좋은곳은 아니네. 나가서 얘기하자."
라고 말하며 그 선배가 스티리아를 잡으려던 순간 평범한 귀족의 자식답게 운동을 하지 않은데다가 먹는것도 즐기지 않아서 가녀렸던, 하지만 북부인의 뼈대를 그대로 타고난 몸이였던 그 신체가 아델하이트의 손에 따라 너무나도 쉽게 밀려버리며 그녀의 앞에 그의 팔이 보였다. 그리고 그런 아델하이트와 스티리아를 보며 주저하던 선배는 입술을 깨물다가 스티리아를 힘껏 노려보다가 말하였다.
"나중에... 나중에 보자."
그리고 휙 하고 선배가 가버리자 스티리아는 아무말 없이 그것을 보다가 아델하이트를 올려다보며 말하였다.
"폐를 끼쳐서... 죄송했습니다. 나이게르님." -
870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7:36:20음, 과거도 볼 수 있는 건가? 되게 신기한 모자군. 내가 신분을 숨겨야 하는 암살자도 아니고, 이런 과거를 들춰지는 것 쯤은 괜찮겠지...? 누군가가 이 모자를 심문하거나 고문해서 정보를 뜯어낼 것도 아니고 말이야. 이 모자만 알고 있으면 되는 것 아니겠어?
그런 잡념에 빠져있던 도중, 마침 질문이 들어온다.
"물론, 호수. 성이라는 갇힌 공간보다는 호수라는 개방된 공간이 좋아. 또 호수에 동물들이 더 많잖아!"
"물론, 난 물건을 준 뒤 남자의 아지트까지 미행하는 것을 선택하겠어. 미행에는 자신이 있고, 쉽게 물건을 주고 싶지는 않아. 또 미행을 하게 된다면, 남자가 어떤 사정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겠지."
"지갑을 발견한다면, 나는 기꺼이 자경단에게 갖다주겠어. 음... 귀찮은 건 조금 싫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기는 싫고, 또 주변에 물어보는 것보다는 덜 귀찮잖아? 그리고 돈만 챙기고 지갑을 버려두다니, 난 그런 짓은 하지 않아." -
871 스티리아-아델하이츠 ◆Ajo.j/ZlJA (46683E+52) 2016. 5. 18. 오후 7:47:22>>867 그래도 딱 적재적소의 아델인걸요! 단호한 성격은 장점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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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7:52:11-호수가 좋고, 미행을 하고, 자경단에게 준다.
모자는 잭의 대답을 반복합니다. 확신을 내렸다기보다는, 다소 애매한 목소리입니다. 고민하는게 있는 걸까요?
-흐음...좋아 좋아. 이런 까다로운 학생들은 싫지 않지.
기분탓인듯 합니다. 오히려 즐거운듯 하네요. 1년에 한 번 나올수 있으니 이렇게 다양한 학생을 만나는게 기쁨이거든요.
-그렇다면, 너는 이 학교 생활에서 무엇을 가장 얻고 싶어?
네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인맥?
두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않을 용기?
네가 알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몰랐을 수도 있던 지식?
어더한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을 끈기?
//
잭은 모든 기숙사가 경합중입니다... -
873 아델하이츠 - 스티리아 (98015E+50) 2016. 5. 18. 오후 7:54:06" ..도망쳤군. "
문제의 선배가 차마 자신을 노려볼 배짱까지는 없었는지 대신 애꿏은 스티리아를 한껏 째려보는 것을 보고 저 역시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가, 그가 도서관을 뜨는것을 보고 다시금 표정을 원상복귀 시켜 스티리아가 어디 다치진 않았는지 그녀를 위아래로 흝어본다. 딱히 걱정된다거나 그런것이 아니라, 그저 스티리아가 다쳤으면 또 자신이 고생해야 하니까 그런것이다. 단지 그것뿐이다.
" 흥. 사과하지 마라. 널 위해서 한 일이 아니다. 다만 들려오는 소리가 시끄러웠기에 나섰을뿐이다. "
선배가 나간 문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팔짱을 끼던 아델이, '죄송하다'는 그녀의 사과를 듣고 콧소리를 내며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려버린다. 정말로. 정말 단 한치의 다른뜻은 없었다.
.....라고 그는 일단 생각한다.
" 그나저나, 네가 도서관에는 무슨일이지? 그리고 전에 입을 막고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을 보았었는데. 그건 또 어쩐 일이었나? "
분명 그의 기억이 맞다면, 그녀와 처음 만나고 헤어질때 스티리아는 무언가 괴로운듯한 표정을 하고서 급히 기숙사로 돌아가 버렸었다. 허? 그것때문에 걱정이 되냐고? ..그건 딱히 걱정되는것이 아니다.
" ...이렇든 저렇든, 저 몰상식한 녀석이 또 너에게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 당분간은 몸을 조심해라. 보아하니 건강상태도 별로 안좋은것 같던데. "
그런 마음 따뜻한(???) 소리를 하면서, 아델은 여전한 무표정을 짓는다. -
874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7:55:254분 남았군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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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7:55:49갱신! 나도 어제 들어온 신입이지만 잘 부탁해 잭주~ 모든 기숙사가 경합중이라니 대단하다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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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7:58:07리엘주 갱신해요~88 병행하는 일이 있어서 이벤트 텀이 드문드문 길어질 것 같아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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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7:59:52리엘주 안녕안녕~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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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아델하이츠 - 스티리아 (98015E+50) 2016. 5. 18. 오후 8:00:19아델이 과연 언젠가 스티리아를 웃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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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레온하르트◆mhx1mHY75Y (51143E+50) 2016. 5. 18. 오후 8:01:06진정한 사랑만이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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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8:01:47>>877 앗 펠린주도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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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레바테인 (51143E+50) 2016. 5. 18. 오후 8:03:14생각외로 일찍 끝났다는 사실에 할일이 아직 있다는 걸 깜박했...(그러므로 병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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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03:21음... 까다로운 대답이었나...? 이것 참 난감한걸...
그렇게 당황해하고 있을 적에, 모자가 다시 한 번 질문을 해온다. 이번 질문으로 확실히 갈리게 되려나...
"일단, 인맥은 아니야. 내가 귀족도 아니고, 귀족이 되고 싶은 마음도 없어. 난 평범히, 사냥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아. 그렇다면 나머지 셋인데... 이거 고민되네."
그렇게 궁리를 하고 있자니, 슬슬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시간을 잡아먹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테니.
"정했어. 난, 끈기를 원해. 지식은, 굳이 이 곳이 아니더라도, 내가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어. 사냥에 필요한 지식은 오히려 내가 베테랑이야. 내게 있어서 지식은 부요소지. 용기, 용기는 나도 원해. 끈기와 용기 둘 중에, 정말 고민했어. 하지만 내 마음이, 끈기로 이끌었어.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내겐 끈기가 필요해. 그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그 끈기가 있다면 난 어떤 상황이라도 난 이겨낼 수 있겠지." -
883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8:03:50아나이스 갱신합니다. 어찌어찌 이벤트 때쯤 맞춰오긴 했지만 저도 텀이 길 것 같네요.. 심하면 사라질 수도.. (시선회피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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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03:58펠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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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레바테인 (45963E+51) 2016. 5. 18. 오후 8:04:07다들 안녕하세요. 뭐... 텀텀이 길겠지만... 참여에 의의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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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아델하이츠 - 스티리아 (98015E+50) 2016. 5. 18. 오후 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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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레온하르트◆mhx1mHY75Y (32062E+48) 2016. 5. 18. 오후 8:05:18레온: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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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8:05:29아나이스주 레바테인주 모두 안녕! 다들 바쁘구나.. 는 나도 중간중간 텀이 길어질 수 있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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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스티리아-아델하이츠 ◆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8:07:24"...아마 나중에 또 나타날지는 모르지만요."
스티리아는 하루 죙일 쫒아다니면서 난리를 쳤던 그 선배를 생각하며 귀찮다는 것으로 넘겨버립니다. 아마 이것은 어린아이가 혼자 다녀도 안전할 북부의 치안상태때문에 조금 경각심없이 자란 탓도 있겟지만 딱히 그 선배에게 아무 감흥도 받지 않은 그녀이기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알겟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나이게르님."
자신을 본 뒤 흥이라고 하며 아까의 표정과 다른 표정을 짓는 아델하이트는 확실히 스티리아랑 비슷하게는 생겼을지언정 정말 다릅니다. 스티리아는 시종일관 차갑고 무미건조합니다. 하지만 아델하이트는 차가워는 보여도 뜨거운것과 차가운것등 많은것들을 이렇게 끊임없이 왔다갔다합니다. 그건 그냥 사람다운 면모입니다. 사람이라면 그게 당연한것이겟죠.
"수업에 참고하기 위해 교과서 외의 관련 서적을 찾아보려고 왔습니다. ...그건. 제가 10년 전부터 병이 생겨서 이따금씩 발작을 하기때문에 드러나는 증상입니다. 만약 감염으로 인한 나이게르님의 신변에 이상같은것이 신경쓰이셧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다른 누구에게도 감염되는 사례를 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이 츤데레! 라면서 좋아하거나 부끄러워할 일일텐데도 스티리아는 그런 감정을 못 느끼며 그에게 대답하다가 그 당부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명심하겟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사람같지가 않았습니다. -
890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07:37-그래, 끈기란 말이지.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말에 모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큐베..가 아니라 어떤 마스코트 같은 유혹 같은 말은 하지 않고요. 모자는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니까요.
-그 결정이 네 앞날을 환하게 열어주기를 바랄게!
모자는 숨을 들이쉽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말합니다.
"피데스!"
//
잭 : 피데스
축하드립니다! 이제 일상을 즐겨주시면 됩니다!
라고 하지만 이제 수업 이벤트 시간이죠! 곧바로 진행합니다!
계신 분들 손! -
891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8:08:17>>888 앗, 펠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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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08:31참, 펠린주 리엘주 레바주 아나이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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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8:08:41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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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8:08:51(손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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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로건 (38146E+54) 2016. 5. 18. 오후 8:09:21저 지금 밖이라서 어려울 거 같아요ㅠㅠ틈틈히 관전할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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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10:55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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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8:10:55앗 다들 어서오셔요~ 리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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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레온하르트◆mhx1mHY75Y (51143E+50) 2016. 5. 18. 오후 8:11:18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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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8:12:02잭 도련님은 피데스구나! 축하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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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12:17>>895 네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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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프림 (18725E+47) 2016. 5. 18. 오후 8:12:57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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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13:11사실 피데스 인원수가 적어보이길래 피데스를 선택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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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8:13:15>>897 에구 밖이시구나 88 로건주도 이따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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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레바테인 (32062E+48) 2016. 5. 18. 오후 8:13:38저도 손! 이제 하나가 거의 다 끝나가니까....
-
905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13:47펠린주 아나이스주 잭주 리엘주 레온주 프림주... 또 계신분 있으신가요?
-
906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14:04앗 레바주도 계시는군요!
-
907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8:15:12로건주도 안녕, 이따 봐!
-
908 나인◆xdPAhd4r6s (09204E+47) 2016. 5. 18. 오후 8:17:14저도 왔다갔다 할거같아요
-
909 수업 다이스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17:15모든 기숙사가 고르게 있어서 둘둘 나눠서 진행합니다!:D
.dice 1 4. = 4
.dice 1 4. = 3
.dice 1 4. = 3
.dice 1 4. = 3 -
910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17:40>>908 알겠습니다~
.dice 1 4. = 1 -
911 아델하이츠 - 스티리아 (98015E+50) 2016. 5. 18. 오후 8:18:05" .. ... 그래. 그런건가. "
발작이라.. 이 모습을 보아하니 꽤나 오랫동안 했었나보군. 혹시 그녀의 인형같이 무감정한 성격도 설마 그 때문인 것인가. ...
그녀의 말을 들은 아델의 표정은 겉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으나, 마음만큼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좀처럼 진정되질 않았다.
지금의 그녀는 도저히 사람같질 않다. '사람'으로써 요구되는 필수조건이 스티리아에게는 없었다.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밀랍같이 만들었는가.
그러나. 어찌 되었던간에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겠지.
" 내 충고를 알아들었으면 언제 그 자가 또 도서관으로 돌아올지 모르니 수업자료만 빨리 찾고 네 기숙사로 가도록 해라. "
그러다가 잠깐 눈을 감아 고개를 젓던 아델이 스티리아를 등져, 그대로 마지막 말을 남겨둔채로 도서관을 나선다.
이상하군. 모든것이.
//이벤트 시작이니 급히 막레..! 수고했어 스틸! -
912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18:18.....
처음부터 다시 던질게요...
.dice 1 4. = 1
.dice 1 4. = 4
.dice 1 4. = 3
.dice 1 4. = 3
겹칠 경우 .dice 1 4. = 3 -
913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18:45다이스갓..부들부들...
.dice 1 4. = 2 -
914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8:18:59아델도 있어!! 좀 레스가 짧겠지만!!
-
915 과목 결정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21:17>>914 알겠습니다~
.dice 1 11. = 11
.dice 1 11. = 4
겹칠경우 .dice 1 11. = 4 -
916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21:37다갓
-
917 스티리아-아델하이츠 ◆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8:22:01다들 어서오세요!
-
918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22:06결정됐군요. 이벤트 레스를 써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919 레바테인 (45963E+51) 2016. 5. 18. 오후 8:22:53다들 안녕하세요! 손을 혹사시키는 단순노동ㅂㄷㅂㄷ... 가뜩이나 손목이 상당히 안 좋은데...(하기싫으면 안 틀리면 되는데 그게 안됨(orz
-
920 첫 수업 ◆mKd7mf/7aM (7018E+47) 2016. 5. 18. 오후 8:25:27모두가 아침을 먹은 뒤.
각 기숙사의 반장들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그 날의 시간표를 나누어주었습니다.
포르티아와 피데스는 연금술 합동 수업.
스키엔티아와 암비티오는 변신술 합동 수업이군요.
듣기로는 연금술은 외부 강사가, 변신술은 입학식 날의 깐깐한 여교수님이 담당하신다는데... 과연 수업은 어떨까요?
어떤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어떤 학생들은 긴장을 안고 교실로 향합니다.
//
포르티아&피데스
스키엔티아&암비티오
이렇게 합동수업입니다!
포피조(?)는 4층 연금술 교실로 이동하는 레스를, 스암조(?)는 2층 변신술 교실로 이동하는 레스를 써주세요~ -
921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8:29:17헉ㄱ 일이 생겨서 잠깐 잠수 탈게!
-
922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29:25연금술, 연금술이라. 역시 마법 학교다 보니, 이런 것도 하는구나. 이 연금술을 나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다쳤을 때 바르는 약같은 것이라도 만들까? 역시 마법과 관련되었으니, 단순히 약이랑은 다르게 특별한 효과를 내는 것들을 만드는 걸까?
"음, 길을 잃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여기 길이 상당히 복잡하다. 나는 대충 연금술 교실로 가는 것 같은, 그러니까 4층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
923 로건 (70474E+50) 2016. 5. 18. 오후 8:31:05끄어엉 조금 있다 집에 도찯할 것 같아요ㅁ 다다음 레수부터는 참가할수 있을듯해요!
-
924 레바테인 (32062E+48) 2016. 5. 18. 오후 8:31:08"변신술 수업.."
오 변신술. 항상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이지만 배운다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지요. 입학실 날의 깐깐한 여교수님....이라 그런 교수님에게 더 많이 잘 배울 수 있다면 그정도야... 시끄럽게 하면서 가지는 않지만 기분이 좋아 보이도록 표정은 스마일 마스크로 고정! 그리고 필기 열심히 하고.....는 사실 자동필기 시키고는 싶은데 그건 아무래도 조금 그러려나 해서 손으로 필기하려고. 이래봬도 글씨체 굉장히 유려하다고? 글씨체 강사해도 될 정도야!(아주아주 약한 자부심)
어쨌거나 이런 생각을 잘도 겉으로 안 드러내면서 2층 변신술 교실로 향하는군요. 버릇같은거 나오면 안 되니까 열심히 기숙사에서 점검해봤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확인된 버릇은 총...노코멘트지만.. 덮어버린다.. 가 어울리겠죠? 변신술~ 변신술. 변신술이 까다롭기는 하지만(인간 기준) 열심히 해야죠.(생긋) -
925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8:31:22아 아니다. 잠수 탈 정도는 아니네.. 대신 텀이 좀 느려질 것 같다 8ㅁ8
-
926 프림 (18725E+47) 2016. 5. 18. 오후 8:33:01다른 두 기숙사는 변신술을 배운다고 하는데 부러웠다. 트림의 털을 약간 쓰다듬다가 갔다 오겠다며 침대 위에 올려놓자 트림이 이불속으로 꾸물거리며 파고든다. 북부의 추위에 익숙한 동물일텐데 괜찮으려나 하지만 자기 몸상태는 제대로 알터이다. 그래고 혹시 몰라 하는 마음으로 이불을 들춰보니 새근새근 숨을 몰아쉬며 자는것같은 트림이 보여 훈훈하게 미소짓곤 4층으로 올라갔다. 연금술은 어떤걸 배울까?
-
927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29802E+48) 2016. 5. 18. 오후 8:35:22스티리아는 교과서를 챙긴 뒤 기숙사에서 베르쿨룸으 꼭 껴안습니다.
"다녀올게."
컹!
그리고 여우털을 뭍힌채 필기도구와 공책, 지팡이, 연금술에 필요한 것등을 챙겨 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연금술 교실을 향해 4층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
928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8:35:54" ... "
내 첫 수업은 변신술이 되는것인가. 게다가 암비티오와 스키엔티아의 합동수업이라니. 여러모로 묘한 느낌이 들겠군. 게다가 변신술은 첫날에 보았던 그 험악하게 생긴 여교수가 진행한다는 모양이다. 흥. 첫날부터 되는일이 없군 그래.
뚜벅뚜벅 하얀 구두소리를 내면서 2층 변신술 교실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헌데 변신술이라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지? 단순한 동물로의 변신? 타인의 모습으로의 변신? 물건으로의 변신? 아니면 셋 다? 그건 나중에 보아야 알겠지. -
929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8:36:20"하하 연금술인가...."
저번에 자신없다한 연금술 반 장난이었지만 그렇게 자신이 있지 않는건 진실이다. 하아 좌학자체를 힘들어하긴 한다만 주변에 같은 포르티아 친구들과 함깨 연금술교실을 향해 간다.
뭐 일단 가서 생각해 볼까? 하다가 재미있으면 되는거지 뭐!~ 다시 자신을 차린다 아직 하지도 않은걸 자신없다 하면 뭐가 되겠는가. 다시 기운을 차리며 교실을 향해 걸어가는 나였다. -
930 ◆mKd7mf/7aM (51556E+49) 2016. 5. 18. 오후 8:39:26레주는 여러분이 볼일이 있다고 해서 잡아먹지 않습니다! 너무 죄송해하지 마세요!
이번엔 텀을 점 넉넉하게 둬서 50분에 다음 진행레스가 올라옵니다~ -
931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8:40:22드디어 수업을 한다. 새로운 지식, 그리고 새로운 능력! 아아, 배움이란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끝없는 재미와 신비를 가져다주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빠르게 준비를 마친 아나이스는 2층 변신술 교실로 향했다. 물론 손에는 책이 들려있었고, 이번엔 변신술에 관한 책이었다. 그 책에 있는 내용은 한참 후에 배우게 될 과정이었지만 아나이스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책은 꽤 두꺼웠지만 그녀는 얇은 팔로 책을 단단히 지탱하고 눈은 책에 고정한 채로 복잡한 계단을 내려갔다. -
932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8:42:35샐러드 한 접시를 비운 뒤, 다 마신 호박주스잔 옆에 치워두고 미리 챙겨두었던 레몬 사탕을 입에 넣었다. 언제나처럼 입 안 가득 퍼지는 행복한 맛에 저절로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한참을 혀로 굴리다가 어금니로 콱, 깨물면 어느사이 레몬 사탕은 흔적을 감춘다. 미련이 남아 입 안을 쓸어도보고, 입맛을 다셔도 보며 식사를 마쳤다.
먹는 동안 반장이 나누어준 시간표에는 연금술 합동 수업이라고 적혀 있었다. 입학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수업, 그것도 두 기숙사의 합동 수업이라니 기대되는 마음에 금안은 흥미로 반짝반짝해지고, 4층을 오르는 두 다리는 점점 속도가 붙어 경쾌하게 계단을 오른다.
연금술이야.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수업이겠지? 첫수업이라 실수를 해버릴지도 몰라. 피데스에는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포르티아도 누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좋은 애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짝을 지어서 할까? 교수님은 어떤 분이실까? 휙휙 넘어가는 생각이 정신없었다. 교실에 도착한 펠린의 표정은 긴장이 아닌 두근거림이 묻어나고 있었다. -
933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8:43:09변신술 수업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을 따라가며 느슨하게 입술을 휘었다. 다른 기숙사는 연금술을 한다지? 흥미가 많았는데 아마 다음 수업에나 들을 수 있을 듯했다. 그러고보니 변신술 교수님은..., 리엘은 책을 품에 안고서 눈동자를 굴렸다. 맞다, 그 여교수님. 웃으면 예쁜데 자꾸 인상만 쓰던. 변신술이면 제가 좋아하는 동물로도 변신할 수 있을까. 인간으로 변하는 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흥미롭다. 학생을 따라 교실로 이동하는 발걸음에 흥미가 다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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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8:46:28앗? 글씨체 진해졌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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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8:47:34헉 사라졌네(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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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48:01뭐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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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8:48:03가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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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mKd7mf/7aM (51556E+49) 2016. 5. 18. 오후 8:48:21으아 어머니께서 심부름을 시키셔서 얼른 다녀올게요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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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48:35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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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펠린 (88618E+48) 2016. 5. 18. 오후 8:49:38괜찮아 괜찮아, 미안해하지 말고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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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8:50:51다녀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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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8:51:04아델이 이 놈 말투를 어떻게 해야할지 심히 고민된다.
일단 처음은 교수에게도 반말을 했긴 한데 여기서도 반말까면 분명 스키엔티아 감점일거고..
다갓 어쩌죠? 교수님께 반말을 해야할까요?
.dice 1 2. = 2
1. 해도 돼
2. ?? 돌았니? -
943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8:51:46교수님께 존댓말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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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8:54:20현명한 다이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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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8:58:23현명해요.
-
946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8:59:23흐음! 현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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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8:59:28앗 캡틴 잘 다녀오세요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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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레바테인 (32062E+48) 2016. 5. 18. 오후 9:00:27캡틴 잘 다녀오세요! 현명한 다이스갓님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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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9:12:31사실 1 나와도 존댓말 쓰려했지만..
-
950 포르티아&피데스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9:12:502층의 연금술 교실 앞에 도착한 여러분은 문틈에서 희미하게 연기가 흘러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법약을 끓인 것처럼 말이죠. 문이 열리면, 더 많은 연기가 일순 휘몰아치며 나타났다가 여러분의 곁으로 빠져나갑니다.
"어서오세요, 여러분. 자리에 앉아주세요."
연기의 너머.. 그러니까 교실 안이군요. 검은색 로브를 입은 노년의 남성이 여러분을 보며 손짓합니다. 지팡이 없이는 제대로 서 있을지조차 의심되는 노인입니다...
"연금술 교실에 잘 오셨어요. 저는 연금술사 웨스트라고 합니다."
그 말에 몇몇 학생이 반응을 보입니다. 얼마전까지 황실에서 대 연금술사로 이름을 날리던 분인데... 칼리움 강사로 온 것을 보면 실각했거나, 더 뛰어난 연금술사가 밀어버린 듯 합니다. 물론 이걸 본인 앞에서 말하면 큰일나겠죠. 여러분들이 자리를 잡는 가운데, 웨스트가 질문합니다.
"사실 저는 1학년이 연금술을 배우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아무리 입학 나이 제한이 없다고는 하지만, 처음 마법에 입문하는 새내기가 배우기에는 너무 어려운 학문이 아닌가 말이죠. 하지만 여러분의 교장 선생님은 제 말을 들어주지 않더군요..."
...만약 이 분이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황태자의 눈 밖에 나서 실각한 거라면, 대체 왜 그렇게 된 건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수업을 맡게 되었으니 시작해야겠지요. 하지만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여러분께 묻고 싶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연금술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
951 스키엔티아&암비티오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9:14:164층에 도착한 여러분은, 활짝 열린 문 너머로 여교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깐깐한 눈빛으로 여러분을 보고 있는 그녀는 입학식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변신술 교실에 오시는 것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전혀 환영하지 않는 목소리로 여교수님은 말합니다. 똑부러지는 눈으로 여러분을 둘러 보며, 여교수님은 말을 잇습니다. 그리 큰 목소리가 아님에도 분위기 때문인지 학생들의 이목을 확 끌어오는군요.
"이미 마법을 쓸 수 있는 용족들의 경우, 변신술이라는 과목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칼리움에 입학한 이상 여러분은 똑같은 학생입니다. 나는 내 수업에 집중하지 않을 학생들은 가르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종족을 분문하고, 만약 제 수업에서 빈둥거릴 학생이 있다면 나가주기 바랍니다."
몇몇 학생들은 실제로 나가버리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입니다. 의외로 교수님은 학생들을 불태워죽이는 눈으로 바라보는 대신... 세상에. 출석부에 확 줄을 그어버립니다. 아아.. 그들의 미래에 명복을 빌어줍시다.
미련 없이 출석부를 내려놓은 교수님은 다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이미 몇몇 학생들, 특히 용족들은 자신의 모습을 인간으로 만드는 변신술을 지금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르칠 변신술은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여러분, 변신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건의 모습을 바꾸는 것?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것? 기탄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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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현명했습니다 -
952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9:18:08연기가 휘날린다. 곧 옆으로 연기가 다 빠져나갔다. 되게 신기하네. 이런 거 한 번도 못봐서 되게 재밌다.
연금술사 웨스트. 음,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분명 이름은 들어봤다. 근데 내 짤막한 평민 지식으로는 분명 황실에 있다고 들었는데, 왜 여기 계신 걸까? 무언가 일이라도 난 걸까?
이걸 물어보는 건 굉장히 실례되는 거겠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접어두었다.
그가 질문을 해왔다. 음, 연금술이 무엇인가...? 일단 연금술이라는 것 자체가, 돌에서 금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 것 아니던가...? 내 짤막한 평민 지식으로는 그게 원조라고 알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여러가지 시약들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음... 금을 만들기 위한 학문..? 그 외에는 딱히 알고 있는 것이 없네요." -
953 프림 (18725E+47) 2016. 5. 18. 오후 9:19:18"연금술을 배워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프림은 밋밋한 미소와 함께 왼쪽 뿔뿌리를 매만졌다. 보고들은 연금술은 납을 금으로 바꾸는등 뭉등그려진 이미지밖에 없어서 그것만으로 연금술이 뭔지 대답을 낼수는 없었다. 연금술을 배우고 세달 네달이 지나고 나면 어느정도 감이 잡히고 일년이 지난다면 슬슬 대답의 실마리를 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막연히 들 뿐이다. -
954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9:21:52연기가 휘몰아치는 모습은 정말로 멋졌다! 하하 이거 기대대는걸! 그리고 교실안의 노년의 선생님... 꽤나 유명하신 분아니시던가? 하며 생각한다.
흐음... 교수님 말로는 엄청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위험하다는 것도.. 일단 말씀 잘듯고 해야 겠는걸 잘못 되면 끝장일것 같은 느낌이 팍팍든다고! 정말 폭발이라도 나는거 아냐?
"흐음 연금술말이에요? 제가 듣기론 등가교환! 대가를 매개로 새로운 것으로 교환하는 걸로 압니다!"
손을 들며 큰 소리로 말한다. 일단 틀려도 선생님이 교정해 줄것이다. 뭐 연금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일단 들어본걸 말해본다.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말이다. -
955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9:22:03" ..... "
하 그래. 정말로 큰일났다는 것은 인정하지. 저 미칠듯이 까칠한 눈빛이 마치 에드워드의 교수버전같군.
이런 냉정한 교수 앞에서는 최대한 눈에 안띄는게 좋겠지만.. 이미 자신의 비주얼 자체가 시선을 확 끌어모은단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아델은 저 교수의 눈에 안띄는 대신 신경을 긁지 않기로 한다. 이런곳에서 괜히 틱틱거려봤자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없음을 알기에.
" ..변신술은.. 모든것을 바꾸어도. 마음은 바꾸지 못하는 것입니다. "
그러다가 '변신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교수의 질문에 눈을 잠시 감았다 뜨고서 낮지도, 높지도 않은 점잖은 목소리로 답한다. -
956 레바테인 (45963E+51) 2016. 5. 18. 오후 9:22:17나가려는 학생들을 그어버리는 것을 보면서 그 학생들에게 잠깐 애도를 표합니다. 다만.. 스키엔티아에서 지식을 안 추구하려는 멍청이들이라던가 잘은 모르지만 암비티오의 학생들이라던가.. 폴리모프랑 조금 다른 변신술...을 가르친다는 교수님의 말에 눈을 반짝거립니다. 변신술이란..... 조금 고민하다가
"본모습이 아닌 모습이 되게 하는 것이요...?"
고개를 갸웃하면서 말해봅니다. 폴리모프를 한 모습도 자식을 통해 이어지지만. 변신술은 이어지지 않을지도. 고민한 답 치고는 그다지 좋은 것 같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건 열심히 듣고 해보고 등등을 하는 겁니다. -
957 스티리아-연금술◆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9:23:32그녀는 곧 웨스트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고는 말합니다.
"하나는 곧 모두. 모두는 곧 하나. 모든 만물의 진리와 비밀을 알아내는 학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아내는...
"잘 부탁드립니다."
그녀의 눈이 미세하게 호기심에 빛나고 있습니다. -
958 스티리아◆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9:25:16스티리아가!!!! 내면의 반응을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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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9:31:21적당히 뒷자리에 앉아 턱을 괴고 교수님의 말씀을 듣다가 실제로 교실 밖을 나가버리는 학생들을 보고 작게 와우,라는 감탄를 외쳤다. 그 뒤에 출석부에 줄을 죽죽 그어버리는 행동이 더 화끈해보였지만 말이다. 그런 일을 당해도 싼 학생들이다. 어떤 일이던 초면에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관계가 파탄나기 마련이다. 저 아이들은 자신의 자유와 학점을 등가교환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저런 식으로 할 거면 여기 왜 온 거람. 집에서 비즈니스의 기초나 더 배우고 올 것이지.
변신술이 무엇인 것 같냐는 교수의 말에 잠시 고민을 했다. 변신이라는 것 자체는 몸이나 마음 따위가 변하는 걸 말한다. 그리고보니 예전에 읽었던 소설 중에 주인공이 벌레가 되버리는 소설이 있었다. 실존주의가 두드러지는 무서운 소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어쨌든 변신술이라......
"시전자가 형태를 바꾸는 것입니다."
국어적인 의미 그대로 말하면 창의력 없어보인다는 소리를 듣겠지만, 저 교수한테는 별로 눈에 띄고 싶지 않았다. 그냥 수업을 듣는 학생 1정도로 자리매김하는 게 앞으로도 편할테지.
//집에 도착!! -
960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9:32:22무던하기 그지 없는 목소리로 인사 하는 여교수님은 뒤이어 말을 이었다. 수업을 들으러 온 게 아니라 군기를 받으러 온 마냥 바짝 긴장한 학생들 틈에서 리엘이 멀뚱히 여교수님을 응시하며 느릿하게 눈사위를 휘었다. 처음부터 선을 그어 들어올 사람만 들어오라는 식으로 여교수님이 말을 마치자, 단연 리엘은 여교수님이 잘 보일만한 자리에 앉기 위해 가벼이 자리를 둘러보는데 문득 옆에서 교실을 떠나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소탐대실. 감탄고토. 별로 관심을 두지는 않은 듯한 리엘은 속으로 가호를 빌어주었다. 나가란다고 나가면 어떡해요. 정직하구나, 너흰. 흠, 하는 가벼운 날숨을 흘리며 여교수님의 질문에 손을 들고 말했다.
"내가 아닌 다른 생명의 모습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해요."
일단은.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나와 다른 생명을 가진 것을 탐하고 빌리고, 느끼고, 어쩌면 동화 되어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처지가 되어봐야 알 수 있는 게 있으니까. 그렇지만 해가 달을 부러워하지는 않는 법인걸. -
961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9:33:28아 혹시 말이 꼬이거나 맞춤법이 안맞거나 어귀가 어색하면 곧바로 찔러주세요! 축제라고 너무 달렸더니......레스를 이상하게 써서 흑역사를 생성할까봐 무섭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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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9:33:34로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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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레바테인 (51143E+50) 2016. 5. 18. 오후 9:38:01어서오세요 로건주! 축제.. 그러고보니 대학 축제가 많을 시즌이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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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9:39:13오랜만에 거북알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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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9:39:27어서오세요 로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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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9:39:53다들 안녕하세요! 대학 축제 시즌이죠...아마 이틀간 계속 이럴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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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9:40:44>>964 헉 거북알 아이스크림 아직도 팔아요? ㅠ0ㅠ 흑 그립다... 그거 막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엔 너무 빨리 새나와서 처음 먹을 땐 되게 당혹스러웠는데 ^_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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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9:42:29>>967 안파는줄 알았는데 이사온 집 앞 슈퍼에선 팔더라고요. 저도 처음이랑 마지막에 나오는 속도 차이 때문에 어릴적엔 흘린적이 많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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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포르티아&피데스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9:43:29여러분의 말을 들은 웨스트는 흐음...하며 수염을 쓰다듬습니다. 멋들어진 수염이 마치 구름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웨스트의 머리는 수염과 다르게 황량하기만 합니다.
"몰라도 괜찮아요. 여러분은 이제 막 마법의 세계에 발을 디딘 새내기들이니까요. 좋아요, 좋아요. 여러분의 말이 모두 맞습니다... 연금술이란 금을 만들기 위해 출발했고, 그 과정에서 매개를 토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만물의 진리와 비밀을 알아내는 학문이지요. 그러니까... 여러분의 기숙사가 포르티아와 피데스였던가요? 5점씩을 주겠어요."
웨스트는 헛기침을 하며 말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금술은 단순히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학문만은 아닙니다. 자연과, 마법을 다루는 이해를 제공하는 학문이지요. 연금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금속이나 물질의 제련을 통해 영혼을 더 높은 상태로 이끄는 것입니다. 굳이 금인 이유는, 금이 완벽한 금속이기 때문이지요. 납 같은 흔한 금속을 완벽한 금속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저희의 영혼 역시 완벽해집니다."
몇몇 학생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지 입을 헤 벌리고 웨스트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웨스트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합니다.
"완벽해진 영혼은 더욱 신에게 가까워집니다. 그렇게 되면 신의 힘을 근원으로 하는 마법 역시 더욱 강력해지지요. 그것을 위한 학문이 연금술입니다... 아, 하지만 우리가 벌써 금을 제련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여러분께는 어려울테니까 말이죠. 그러니 우리는..."
웨스트는 교단 앞에 놓여 있던 솥앞으로 걸어갔습니다. 솥 안에 있는 무언가는 지금도 부글부글 끓으며 연기를 피워올리고 있습니다. 아마 아까 나왔던 연기의 정체가 이것이겠군요. 웨스트가 솥에 뭔가를 붓자 연기의 색이 변합니다. 그리고 연기가 걷히고 나타나는 것은... 철괴군요. 웨스트는 여러분이 볼 수 있도록 철괴를 들어올립니다.
"이렇게 철괴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흙을 이용하여 별도의 제련 과정 없이 완벽한 철괴로 만들어봅시다... 과정은..."
여러분의 앞에 쿵 소리를 내며 작은 솥과 약병들이 내려앉습니다. 그리고 웨스트가 칠판을 가리키자, 연금술 과정이 저절로 쓰여집니다.
1.흙을 한데 모아, 물을 붓는다. 이 때 흙을 통과한 물은 따로 모아둘 것.
2.젖은 흙을 솥 안에 넣고 새로운 물을 붓는다.
3.한데 끓인 후, 다시 처음의 과정을 반복한다.
4.세번 정도 반복한 후, 앞에 있는 영약을 왼쪽에서부터 순서대로 한방울 씩 붓는다. 너무 많이 붓지 않도록 주의할 것.
5.왼쪽으로 여섯번 젓고, 그 다음 오른쪽으로 일곱 번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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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임의로 쓴 거라서 실제 연금술이랑은 관계가 없습니다.. 이게 아니잖아요!하고 레주를 마구 때려주시면 됩니다ㅠㅠ -
970 레바테인 (32062E+48) 2016. 5. 18. 오후 9:44:31거북알 아이스크림 정말 좋아했는데.... 전 초코보단 딸기맛을 더 좋아했는데 지금 파는 건 초코밖에 없더라고요... 일본 쪽엔 바닐라도 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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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9:46:47거북알 아이스크림은 초코가 정말 맛있었죠. 다 먹고나서 그걸로 풍선불고 놀았는데......지금도 파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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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9:48:23난 거북알 아이스크림에 안좋은 추억이 있지.. 여기가 전체이용가 판이라서 말은 못하지만.. 하.. 망할 오빠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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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스티리아◆Ajo.j/ZlJA (29802E+48) 2016. 5. 18. 오후 9:49:19거북알! 지금도 500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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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레바테인 (45963E+51) 2016. 5. 18. 오후 9:51:25할인해서 오백원인가 하더라고요. 안 먹은지 좀 되긴 했는데... 제 기억으론 그렇네요. 거북알....이랑 딸기맛은 토끼알인가.. 그랬던 것 같았는데...(너무 오래되서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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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스티리아◆Ajo.j/ZlJA (29802E+48) 2016. 5. 18. 오후 9:52:14우와아아... 우리동네는 안파는데...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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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스티리아◆Ajo.j/ZlJA (29802E+48) 2016. 5. 18. 오후 9:53:30엄 저 방법대로 따라하는 레스를 쓰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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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9:53:32생각해보니 딸기맛은 먹어본 적이 없네요. 저희동네도 안팔아요...단종된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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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스키엔티아&암비티오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9:55:21여교수님은 여러분의 말을 한치의 표정 변화 없이 듣고 있습니다. 마치 냉철하기로 소문난 서부의 대영주 같군요. 대영주님, 그러니까 에드워드는 미칠듯이 차갑고, 여교수님은 미칠듯이 깐깐하다는 미묘한 차이점이 있지만요.
"마음만은 바꾸지 않는다. 철학적인 대답이군요. 좋습니다. 그리고 본모습이 아닌 모습이 되게하는 것도 맞으며, 시전자가 형태를 바꾸는 것이며, 다른 생명의 모습을 느끼는 것도 맞습니다. 스키엔티와 기숙사와 암비티오 기숙사에 5점씩 드리겠습니다."
여교수님은 마치 교편(敎鞭) 같이 생긴 막대기로 자신의 손바닥을 칩니다. 그 모습이 마치 회초리를 연상시켜서 지레 겁먹는 학생들도 있군요.
"그렇지만, 변신술은 단순히 모습을 바꾸는것에서 멈추는것이 아닙니다. 원소 마법 수업에서 다시 반복될 사실이지만, 만물의 근원은 신이지요. 다소 철학적인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앉은 책상 또한, 이전에는 흙에서 뻗어나와 물을 통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빛을 받으며 자라난 나무였습니다. 아무리 지금은 죽은 나무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즉 변신술은 물체의 속에 자리한 신의 기운을 감지하고,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형태를 바꾸는 학문입니다."
여교수님은 여러분께 작은 이쑤시개를 나누어줍니다. 다른 때라면 눈치 없이 이를 쑤시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잔뜩 움츠러들었는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멀뚱멀뚱 이쑤시개를 바라볼 뿐입니다.
"우선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익히 아시겠지만 이쑤시개는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바늘의 원료는 쇠입니다. 그리고 나무와 쇠는 각각 땅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비록 쇠가 나무보다 깊은 곳에 있었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공통점을 이용해보십시오. 여러분들께 나누어준 이쑤시개를 바늘로 변화시켜보시기 바랍니다. 과정이 어떤지는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색깔만 변화시켜도 되고 일부만 변화시켜도 되지만, 혹시 색 잉크를 써서 저를 속이려는 시도를 하시는 학생이 있거든 그 기숙사는 엄청난 감점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교수님은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명상에 빠지는 학생도 있고 눈이 빠지도록 이쑤시개를 바라보는 학생들도 있군요. -
979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9:55:40>>976 네네! 그대로 따라해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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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9:56:19한번에 바로 성공할지 실패를 거듭할지는 여러분의 양심에!
모르는 것은 교수님한테 질문하셔도 됩니다! -
981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9:56:41음, 얄팍한 평민 지식이었지만 맞게 대답은 했나보다. 5점을 얻었네. 음... 다 주는 점수였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뭐, 점수를 얻으면 좋으니까.
그런데... 선생님의 다음 말이 잘 이해는 가지 않는다. 그래도 대충 평민의 수준에서 이해해보자면,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의 물질을 만듦으로써 우리의 영혼을 더 낫게 만든다... 그리고 더 나아진 영혼은 더 가까워진 신과의 거리를 만들고, 그럼으로 신에서부터 온 마법이 더욱 완벽해진다... 이런 말인가. 그러니까 물질의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는 거군.
음, 일단 처음 시작한 거니까 철을 만들게 된다니... 잠깐, 철도 엄청 구하기 힘들었는데, 난. 이게 평민과 귀족의 재력의 차이인걸까.
"연금술 과정에 따르면... 일단 흙을 모아서 여기다가 물을 부으면 되는 걸까."
칠판에 자동으로 적힌 연금술 과정을 보고 제조를 시작한다. 흙은 어차피 다 똑같겠지만, 흙의 냄새를 맡아본다. 더 질이 좋아보이는 흙을 모아서 물을 부었다. 물이 흙을 통과하고, 나는 그 물을 모아두었다.
그리고 젖은 흙... 음, 감촉 좋다. 이 흙을 솥에 넣고 물을 부으면 되는 걸까. 이걸 끓인 뒤에, 다시 처음부터 하는 거군.
"다들 잘 하네."
물이 끓는 동안 잠깐 주위를 둘러본다. 다들 나보다는 잘 하는 것 같다. 금세 물이 끓고, 나는 처음부터 다시 반복했다. 세 번 정도 했을까, 이제 영약을 넣을 시간이다.
섬세한 건 자신있으니, 한 방울씩 떨어트릴 자신은 있다.
"으읏..."
어째서인지 눈을 크게 뜨면서, 영약에 집중한다. 영약이 한 방울 떨어지고, 이내 다른 영약으로 손을 옮긴다. 몇 번이나 했을 까, 앞에 있는 영약을 모두 부었다. 자, 이제 젓기만 하면 끝인가.
"왼쪽으로 여섯번, 오른쪽으로 일곱번..."
천천히 주걱으로 젓기 시작한다. 잘 되고 있는 걸까나. -
982 프림 (18725E+47) 2016. 5. 18. 오후 9:58:43"교수님 영약은 뭘로 만든건가요?"
프림은 흙을 만지작거리며 냄새를 맡아보다가 눈 앞에 있는 영약이 눈에 띄자 질문한다. 고향의 흙과는 달리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흙을 채에 걸러도 괜찮나요?"
흙을모아 물을 붓는 과정에서 질문했다.
그리곤 새로운 물을 붓고 끓여 다시 물을붓기를 세 번. 흙내가 공중에 퍼질때쯤 영약을 붓고 왼쪽으로 6번, 오른쪽으로 7번 돌린다.
"돌리는 방향과 수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
983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0:01:12아나이스는 교수님이 잘 보이는 앞쪽 자리에 앉아 뚫어져라 교수님을 바라보았다. 학교의 교수님들은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분들이라고 들었다. 아나이스는 그런 교수님이 어떤 놀라운 지식들을 가르쳐주실지 기대하고 또 기대하며,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귀를 바짝 세우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교수가 굉장히 깐깐한 인상이라는 것은 그녀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듯했다. 능력의 ㄴ도 없을 것이 분명해보이는, 나가는 학생들은 이미 그녀의 관심 밖이었다. 그나저나 변신술이라..
"물건이든 시전자 자신이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것의 색깔, 촉감, 모양을 비롯한 모든 특징들을 바꾸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984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0:02:58늦어버렸다.. 그냥 아나이스도 있었고 대답을 했다는 걸로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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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0:06:03>>984 물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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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스티리아◆Ajo.j/ZlJA (29802E+48) 2016. 5. 18. 오후 10:06:51스티리아는 흙을 손우로 문지르다가 끄덕이며 딱 한줌의 흙을 남기고 1번부터 7번의 과정을 시작합니다.
흙에 물을 붓고 그 물을 따로 받아둔다. 그리고 그 젖은 흙을 솓 안에 두고 물을 새로 부워 끓인다. 그리고 그 흙에서 물을 빼내며 흙을 유심히 관찰한다. ...불순물이 제거되었다. 설마...
또 한번, 또 한번... 그렇게 세번을 한 그녀는 앞의 준비된 영약을 아주 간신히 한방울씩 넣은 뒤 왼쪽아로 여섯번을 젓고 오른쪽으로 여섯번을 저으며 불순물이 제거되면서 남았던 흙속의 철가루와 비약의 상관계를 생각하다가 철이 완성되자 다른 솥단지를 준비하더니 아까 덜어둔 흙으로 1번부터 3번을 반복하다가 4번에서 영약을 또 간신히 조절하고난 뒤 자신의 손끝을 깨물어 피를 넣고 거기에 자기 머리카락도 하나를 넣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여섯번. 오른쪽으로 여섯번을 저어봅니다. ...이건 또 어떤 결과일까나. -
987 아나이스 델카 로베르 (77656E+51) 2016. 5. 18. 오후 10:06:54음음.. 이쑤시개를 변화시키는 레스를 쓰면 되는 건가요? 실패할지 성공할지는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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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레온하르트◆mhx1mHY75Y (98279E+52) 2016. 5. 18. 오후 10:08:52성격 좋으신분 같다. 우리가 일단 연금술을 접하는 것에 처음이긴 하지만 말이다. 역시 연금술은 어려워 보이는 학문이랄까?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깨닭으며 자신을 향상시킨다라... 그래도 노력해보아야 겠는걸! 스스로의 영혼이 완성된다는 것에 흥미가 간달까? 그리고 신에 가까워진다라... 대단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역시 좀 이해가 안되는것 같다. 다음에 한번 물어볼까?
그리고 선생님이 철괴를 만드시는 모습에 놀란다! 나도 해보고 싶어! 흐음... 저렇게 만드는 건가 메모메모...
자 그럼 벌써 시작인가... 일단 처음에 나온 대로 손으로 흙을 모아서 뭔가 내가 아는 흙보다 감촉이 좋게 느껴진다랄까? 고급스러운 흑이 있나? 물을 뿌리자! 조금 차가운 느낌이 나지만 기분은 좋달까? 아아 일단 통과하고 나온 물을 모아두자.
그리고 두번째는 저 솥에 흙을 넣고 다시 새로운 물을 부어서... 끓인다! 그 다음엔 또 반복인가...
"한번.... 두번.... 세번! 자 이제 세번 다 체웠다!"
자신에 앞에 솥을 바라본다. 이제 영약인가.. 이건 뭘로 만든것이다냐? 잠시 호기심이 생겼지만 이것도 나중에 물어보면 된다 생각하여 일단 계속 만들어 본다.
"한방울... 한방울... 예스!"
제대로 한방울 들어갔다! 이 정도면 충분할거라 생각하며 마지막인 왼쪽으로 여섯번 젓고, 그 다음 오른쪽으로 일곱 번 젓기를 힘차게.. 아니 조심히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실패해도 성공해도 상관은 없지만... 궁금하다. -
989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0:13:35다갓. 아델이 이쑤시개를 바늘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dice 1 5. = 4
1. 그대로 실패함
2. 색깔만 바꿈
3. 재질만 바꿈
4. 반절은 바늘로, 반절은 이쑤시개로.
5. 완전히 바꾸는데에 성공함 -
990 스티리아◆Ajo.j/ZlJA (29802E+48) 2016. 5. 18. 오후 10:15:46그와중에 스티리아 혼자서 수업 외의 새로운 것들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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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레바테인 (32062E+48) 2016. 5. 18. 오후 10:17:15만물의 근원은 신이고 그 기운을 이용하는 것이 마법이고... 그리고 변신술은 그 신의 기운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교수님의 설명을 경청하고는 필기를 합니다. 모름지기 공부의 기본은 필기에서 시작됩니다...는 인간 기준이려나요. 그래도 인코이기 때문에 필기를 한 다음에 이쑤시개를 바늘로 바꿔보자는 말에 이쑤시개를 바라보고 바늘을 떠올리며 이쑤시개와 바늘의 공통점을 생각해봅니다.
이쑤시개와 바늘은 둘 다 뾰족하지. 쇠는 나무보다 깊이 있지만 둘 다 땅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둘 다 모양은 비슷하다.... 음 과정을 일일히 생각하는 건 힘들구나.. 그냥 휙 하면 뾰로롱 되는 거였는데. 이제 관찰이 끝났으니 변신시켜봅시다. 무언가 변한다는 감각은 상당히 익숙한 것이었고 몇백년 동안 설마 이 모습으로만 다녔을까요.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공평한 건 다갓님이죠
.dice 1 10. = 3
1,2,9,10 실패. 색만 바뀜
나머지 성공 -
992 나인◆xdPAhd4r6s (00325E+51) 2016. 5. 18. 오후 10:17:36으...어쩌다보니 늦었는데 지금 올려도 될까요? 역시 지금은 띄엄띄엄 올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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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mKd7mf/7aM (45963E+51) 2016. 5. 18. 오후 10:18:04>>987 넵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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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mKd7mf/7aM (51143E+50) 2016. 5. 18. 오후 10:18:17네네 지금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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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10:18:17변신술의 근본적이면서도 심오한 설명을 듣다보니 뜬금없이 이쑤시개를 받았다. 그 뒤에 이어지는 말은 다소 지금당장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은 말이었다. 그래, 이쑤시개를 변화시켜라는 지시말이다.
이쑤시개를 바늘로 바꿔라는 말에 책상 위에 이쑤시개를 놓고 생각에 잠겼다. 이쑤시개 안에 있는 근원적인 힘을 감지해서 바늘로 바꾸라는 소리인데, 막막한 감이 없지 않냐면 거짓일테다. 아무리 마법서적을 많이 읽었다고 하더라도 이론과 실전은 많이 차이나는 법이다. 이쑤시개를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손가락으로 툭툭 치다가 다시 쳐다보는 걸 반복하기를 몇 분, 그냥 이쑤시개를 조용히 바라보기로 했다. 이쑤시개를 보면서 땅과 바늘을 연상하면 되는 거 아닐까. 그러고 있으면 언젠가 이쑤시개가 바늘로 변할지도 모른다. 교수님께서도 가능한 일이니까 첫 시간부터 내준 걸지도 모른다. 어차피 지루한 이론만 듣고 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런 수업이 나았다. 이쑤시개를 바라보면서 바늘의 이미지를 계속 연상하였다.
.dice 1 5. = 1
1.여전히 이쑤시개다.
2.바늘로 변한다.
3.반만 바늘로 변한다.
4.이쑤시개가 폭발한다.
5.바늘로 변했다가 그대로 녹아버린다. -
996 아델하이츠 베르제 나이게르 (98015E+50) 2016. 5. 18. 오후 10:18:52" ... "
아델은 여교수가 나누어 준 이쑤시개를 잡아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하다가, 이내 이 이쑤시개를 바늘로 변환시켜 보라는 교수의 말에 가만히 이쑤시개를 내려다 본다.
공통점을 이용하면 쉽다라.. 흐음.. 쇠와 나무는 둘 다 땅이 근원..
아델이 이쑤시개를 왼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오른손을 그대로 왼손에 덮어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하는법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시도라도 해보는것이 좋을듯싶다.
" ..! "
그리고 그렇게 한 10초가량이 지나고, 겨우 이런걸로 변할리가 없겠지라 생각하며 별 다른 기대없이 치운 손바닥에는.. 반절은 이쑤시개인데 다른 반절은 바늘인, 정테불명의 물건이 놓여져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나 어이없게도 반성공이라는 이야기인가. 제대로 해본다면 완전히 바꾸는것은 어렵지 않을듯 싶다. -
997 스티리아◆Ajo.j/ZlJA (1935E+45) 2016. 5. 18. 오후 10:22:14근데 슬슬 다음판이 나올 차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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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10:22:29리엘은 제 대답을 마치고 다른 학생들의 대답에 귀를 기울였다. 어쩌면 은연 중에 흐른 소년의 집요한 탐구였다. 맞아, 그럴 수도 있지. 무심코 뺨을 건드리며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인 채로 반응했다. 다물린 입안에선 나지막한 침음성이 감돌았다. 본능에 따르는 야생동물도, 자연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들도, 심지어 생각을 하며 지능이 있는 모든 생물도 같은 굴레 속에서 살아간다고 문득 생각한다. 일은 백, 백은 하나. 이 모든 것을 통틀어 기준이 되게 하는 존재, 그것이 신.
작은 이쑤시개를 받은 리엘은 손을 덮고 있던 옷을 살짝 걷어 올려 손바닥에 내려놓는다. 모든 만물은 거미집처럼 서로서로 얽혀있으리라. 변신술 하나에도 이런 철학적인 면이 그 기본을 찾는 군요. 재밌어. 손바닥에 올려둔 이쑤시개를 엄지와 검지로 집어 살짝 들어올린다. 조금 눈 앞 가까이 가져가며 흥미로운 눈길로 관찰했다. 그 원리만 제대로 이해하면 가능하다는 건가요?
"재미있는 현상이네요. 공명하는 것 같아."
마법 역시 인위적인 게 아니라 어디서든, 어디에든 공존하는 것이라 느껴지는 게 퍽 흥미로웠다. 그건 세상에 인간과 용족, 요정, 수인이 살아간다는 것만큼이나 기본적인 상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실을 접한 것 마냥 리엘은 들고 있던 이쑤시개를 손가락을 움직여 천천히 둥글게 한 바퀴를 돌렸다. 하나 둘 색을 바꾸거나 바늘로 바꾸는 데에 성공한 학생들과 달리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던 옅은 살색의 제 이쑤시개가 뒤늦게 짙은 회색의 바늘로 바뀐 것도 그 즈음이었다. -
999 리엘 (89233E+54) 2016. 5. 18. 오후 10:23:56앗 다이스를 해야 하는 거였나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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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로건 (5209E+50) 2016. 5. 18. 오후 10:24:44
"......?"
여전히 이쑤시개다. 아무래도 이쑤시개가 나무로 이루어진게 아니거나 내가 실패한 거 같다. 방법이 틀린걸까. 이번에는 차분하게 심호흡을 하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 머리속에 이쑤시개가 바늘로 변하는 과정을 상상한다. 뾰족했던 부분이 쇠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부분도 서서히 빛나는 회색빛의 단단하고 날카로운 재질로 변하는 것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상상을 하다가 눈을 살짝 떴다. 결과는
.dice 1 5. = 3
1.이쑤시개다.
2.바늘로 변하다 말았다.
3.바늘이다.
4.이쑤시개가 사라져있다.
5.바늘로 변하다가 찌그러져있다. -
1001 잭 (65846E+50) 2016. 5. 18. 오후 10:25:44폭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