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2541813>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96. 아버지와 아들 (1001)
하늘주 ◆YL2qau6exE
2016. 5. 6. 오후 10:36:53 - 2016. 5. 7. 오후 1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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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L2qau6exE (36448E+59) 2016. 5. 6. 오후 10:36:53☆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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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누구에요? 우리 아빠랑 아는 사이에요?"
"그래. 아는 사이란다. 그리고 이제부턴 네가 내 아빠란다. 인오야."
"아빠라고요? 아저씨가?"
"그래. 앞으로는 나를 아빠라고 부르렴."
-인오와 원구. 장례식장에서의 짤막하기 짝이 없는 대화. -
1 현우주 (25736E+56) 2016. 5. 6. 오후 11:44:31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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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희주 (80011E+56) 2016. 5. 6. 오후 11:44:39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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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린비주 (94E+54) 2016. 5. 6. 오후 11:44:41졸리면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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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주 (36448E+59) 2016. 5. 6. 오후 11:44:46현우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드디어 판이 깨졌다! 오타가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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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우주 (25736E+56) 2016. 5. 6. 오후 11:45:00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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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현우주 (25736E+56) 2016. 5. 6. 오후 11:45:00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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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린비주 (94E+54) 2016. 5. 6. 오후 11:45:25네. 졸릴때는 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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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우주 (25736E+56) 2016. 5. 6. 오후 1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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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현우주 (25736E+56) 2016. 5. 6. 오후 11:45:59자러갈게요 모두~ 내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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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린비주 (94E+54) 2016. 5. 6. 오후 11:46:05콩의 가호....!
콩의 가호....! -
11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46:26갱신..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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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린비주 (94E+54) 2016. 5. 6. 오후 11:46:30현우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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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배예온 (66858E+55) 2016. 5. 6. 오후 11:46:30그러게요. 서희의 큰 틀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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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하늘주 (36448E+59) 2016. 5. 6. 오후 11:46:32안녕히 주무세요! 현우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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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린비주 (94E+54) 2016. 5. 6. 오후 11:47:04태민주 안녕하세요! 뭔가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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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배예온 (80002E+56) 2016. 5. 6. 오후 11:47:06현우주 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도 빨리 씻고 정리해서 자야겠네요. 은근 집이 엉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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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47:12굿밤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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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47:34>>15
그런가요...?!?! -
19 하늘주 (36448E+59) 2016. 5. 6. 오후 11:47:34태민주 하이하이에요! 돌릴 사람이라. 돌려보고 싶은 마음도 어느정도 있지만, 지금 일을 병행하는게 많아서... 일상은 조금 힘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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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47:53>>19
어쩔 수 없네요! -
21 린비주 (94E+54) 2016. 5. 6. 오후 11:48:02>>18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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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배예온 (97346E+56) 2016. 5. 6. 오후 11:49:48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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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50:06>>21
사실 저도 린비주 오랜만에..! -
24 서희주 (80011E+56) 2016. 5. 6. 오후 11:50:10어서와요 태민주!
>>13 뭐 큰 틀이 비슷해도 분위기나 전개는 굉장히 다르지 않을까 싶지만요. (먼산 -
25 하늘주 (36448E+59) 2016. 5. 6. 오후 11:50:56태민주와 린비주 등장 시간이 너무나도 달랐죠. 아무래도. 사실 린비주는 보통 이 시간이면 자러 가고는 했으니까요.
아. 태민주 내일 저녁 7시 30분에 14번째 본 이벤트가 잡혀있답니다! -
26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51:27>>25
넵! 올게요! -
27 린비주 (94E+54) 2016. 5. 6. 오후 11:51:43>>23 그렇죠. 아무래도 하늘주 말대로 시간이 달라서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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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53:38>>27
네..저는 고딩이니깐! -
29 린비주 (94E+54) 2016. 5. 6. 오후 11:53:58아...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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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하늘주 (36448E+59) 2016. 5. 6. 오후 11:54:35>>28-29 그래서 성인인 제가 여러분들을 맞이하고 있지요! 하하하!(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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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56:24>>30
..!
(그러고보니 그러네 -
32 하늘주 (36448E+59) 2016. 5. 6. 오후 11:56:27오케이. 일 종료. 지금이라도 저하고 돌릴래요? 태민주? 물론 저하고 많이 돌렸으니 조금 그렇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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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59:07>>32
돌려요오오!!!!!!!!
선레 가지고 올까요? -
34 태민주 (23286E+49) 2016. 5. 6. 오후 11:59:29어떤 상황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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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하늘주 (36448E+59) 2016. 5. 6. 오후 11:59:52>>33 가지고 오십니까? 그래준다면야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일요일까진 미국에서의 일상도 가능합니다. 다혜의 패션쇼로 미국으로 다 와 있거든요. 물론 호은골에서의 일상도 상관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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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01:33>>34 음. 태민주가 편하신 상황으로 괜찮습니다. 굳이 바라는 상황을 대려고 한다면..그렇군요. 조금 시리어스한걸 해보는것도 좋으려나요? 전에 태민주가 봤던, 학교에서의 하늘이의 무모한 행동 같은걸로 얘기를 해본다던가..? 지원이에게 들었다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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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전 12:04:22아 혹시 이거 해볼까요?
실제 일상은 아니고 if로 태민이 중3 때 부산이 아닌 하늘이의 중학교로 전학오는 거요! -
38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전 12:04:51>>36
어떤 무모한 행동을..? -
3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05:55>>38 음. 백물어를 할때 하늘이가 몸을 던졌잖아요? 바로. 그런 행동? 아...근데 if 설정은 조금 곤란할것 같아요. 중3때 하늘이는 그야말로 반 단위 따돌림이었기에 아마 누가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했을거에요. 뭐, 아무튼 저런게 힘드시면..그냥 태민주가 편하신대로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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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서희주 (0019E+58) 2016. 5. 7. 오전 12: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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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07:37아..반위래. 학년단위 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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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전 12:07:46>>39
음..그냥 미국에서 돌리는 거 가능할까요?
제가 시리어스는 잘 못 돌려서..ㅎ -
4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08:07>>40 둘의 합의가 있다고 한다면요. 물론 너무 심한건 되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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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08:20>>42 네. 상관없습니다! 편하신대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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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서희주 (0019E+58) 2016. 5. 7. 오전 12:11:09>>43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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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건주 (44964E+54) 2016. 5. 7. 오전 12:12:26늦었지만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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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13:26건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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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태민 (03004E+51) 2016. 5. 7. 오전 12:15:39...지금 나..미국에 있는 거냐...미국..미국...America!
역시 흑인들과 백인들이 많고 동양인도 종종 보이네.
다들 다혜의 패션쇼를 보러 온 게 목적이면 나는 놀려고 온 목적이 더 크다! 패션쇼도 끝났겠다..놀아야ㅈ..잠시만 나 시합...은 4강을 치르려면 아직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구나.
생각보다 영어가 능숙한 태민은 이리저리 싸돌아다닌다.
그런데 어째 사람들이 좀 모인 곳이 보인다.
왜 모인 거지?
보니깐 한 건장한 체격의 흑인이 헤드기어를 낀 채로 글러브를 낀 백인남성의 주먹을 여유롭게 피하고 있다.
한 대도 못 맞춘 백인남성은 그저 웃으며 글러브를 벗고 흑인에게 돌려준다.
흑인은 '파이브 달러!'라고 외친다.
흑인 옆에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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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전 12:15:54어서오세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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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서희주 (0019E+58) 2016. 5. 7. 오전 12:17:03어서와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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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전 12:19:46어서오세요 건주. 아 잠이 안와....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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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하늘-태민 (73554E+61) 2016. 5. 7. 오전 12:21:16".....망할 마스크."
미국에서 며칠간 체류하게 된 건 어찌보면 좋은 경험이다. 하지만, 이곳의 공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난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하는게 느껴졌다. 하기사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 더운 여름날에,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말이야. 얼마나 수상하게 보일까? 막 은행을 털려는 강도처럼 본다거나 그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 마스크가 없으면, 난 또 기침을 계속하게 될테니까 말이야. 역시 호은골에서 계속 사는게 독이었던걸까? 조금만 공기가 나빠져도 되게 숨쉬기가 힘들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곳은 그리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이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검은 옷 아저씨에게 받은 마스크를 끼고 난 산책이라도 할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는 도중 저편에서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곳이 보였다.
"뭐야? 저건?"
뭔가 해서 가만히 다가가보니까 왠 건장한 체격을 지닌 흑인의 모습이 보였고, 다양한 모습의 미국인이 보였다. 그리고 그 중에는 태민이의 모습도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서 내 머리 위에는 물음표 3개가 떠올랐다. 뭐, 기왕 태민이를 만났으니, 여기서 뭐하는지를 물어보는게 좋을듯 해서 난 뒤에서 태민이의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태민이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야. 김태민. 여기서 뭐하냐? 그리고 여기엔 왜 이렇게 사람이 모여있는건데?" -
53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전 12:29:53"아.권투선수가 길거리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나 봐.권투선수는 피하기만 하고 도전자는 글러브를 끼고 선수를 공격해야 되나 봐..맞춘 횟수만큼 상품을 주는데 지금까지 한 대를 맞춘 사람이 없나 봐.나 한 번 나가볼게."
당장 흑인 앞으로 달려가는 태민이.
흑인은 거의 체격이 태민이와 비슷하다.
흑인은 영어로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묻자 태민은 한국인이라고 대답한다.
흑인은 웃으며 태민의 이름을 묻자 태민은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자 어떤 백인여성 '샤이니 태민!!'이라고 소리친다.
태민은 그저 웃을 뿐이다.
흑인은 태민에게 같이 온 친구가 있냐고 묻자 태민은 무의식적으로 있다고 대답하려다가
"엄..저 혼자 여행왔어요."
미소지으며 말한다.
흑인은 5달러를 주라고 하자 태민은 당황한다.
흑인은 돈이 없냐며 정색한다.하지만 그것도 5초도 안 가서 장난이라고 하면서 돈 안 내도 되니 어서 하라며 글러브를 끼게한다. -
54 하늘-태민 (73554E+61) 2016. 5. 7. 오전 12:35:13"뭐? 야..잠깐만! 네가 거길 왜 나가! 야! 야!"
설명이 끝나자마자 태민이는 빠르게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생각도 못한 태민이의 돌발행동에 나는 깜짝 놀라서 태민이를 말려보려고 했지만, 태민이는 내 말은 들은척도 하지 않고 결국 흑인에게로 다가갔다.
아니..뭐, 확실히 태민이가 맞는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저런것에 굳이 나갈건 없잖아! 대체 얼마나 이런걸 좋아하는거야?! 저 녀석은!
아니아니! 그 전에 거기 여성분! 샤이니 태민이가 아니야!! 샤이니 태민이가 저렇게 생겼을리가 없잖아!!
"......대놓고 사기치냐. 너."
이어 들려오는 태민이의 말에 나는 작게 한숨을 쉬면서 중얼거렸다. 한국말로 중얼거렸으니, 아마도 들은 이는 없겠지. 뭐, 설사 들은 이가 있다고 해도 딱히 상관은 없겠지만 말이야. 근데 왜 굳이 친구가 있냐고 묻는거야?
....친구 있으면 그 친구도 올라오게 하려는거야? 에이. 설마...
좋아. 조용히 있자. 그냥 조용히 있자. 아니..따, 딱히 끌려가기 싫은게 아니라..그..태, 태민이의 활약성을 봐주려고 그러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 열심히 하던지 말던지.."
나는 팔짱을 끼고서 가만히 태민이가 어떻게 움직일지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저 녀석. 격투기 제법 잘하는 편이니까 의외로 좋은 결과 뜨는건 아닐까 싶기도 한데.. -
55 시원주 (04336E+54) 2016. 5. 7. 오전 12: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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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40:54시원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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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전 12:42:50하나 : 독일 가고싶어!
하나 오빠 : 안돼.
하나 : 가고싶어!
오빠 : 안돼.
하나 : 왜 안돼?!
오빠 : 트와이스 콘서트 있단말야!!!!
하나 : (충공깽 -
5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43:43하나주 하이하이에요! 하나는 독일에 가고 싶은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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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전 12:45:01어쩌고보면 엄마와 자신의 고향이니까요. 사실 참치 정어리 피자도 그립다고 하긴 하는데...
하나 오빠는 트와이스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 반대중입니다. 티켓팅도 무사히 끝낸 남자임. -
6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2:46:15개인적으로는 독일 소세지를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독일 소세지 그렇게 맛있다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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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전 12:48:54다들 안녕하세요! 독일 소세지... 먹어보고 싶네요...는 기대는 안 하려고요. 기대는 안 했는데 맛있는 거랑 기대 잔뜩인데 입맛에 안 맞는 건.... 슬픈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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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시원주 (04336E+54) 2016. 5. 7. 오전 12:48:59미국이라. 시원이가 한 마을 인터넷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ㅈ... (쿨럭(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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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2:48:59태민이는 글러브를 낀 채로 하늘에게 잠시 말춤을 추는 제스처를 취하다가 곧 공이 울린다.
태민은 흑인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차분하게 몸을 움직이고 흑인 역시 태민의 어깨나 하체의 움직임을 보며 이리저리 움직인다.
마치 바둑의 고수들이 서로 예상하고 예상하는 수 싸움을 하듯 먼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자 태민이가 먼저 왼팔을 뻗자 흑인은 피한다.
태민이의 체급에서 거의 최상위권의 속도인 주먹인데 여유롭게 피하는 흑인이다.
하지만 태민은 흑인이 피하자마자 오른쪽 주먹을 흑인의 복부에 적중시킨다.
강하게 치지 않는다.많이 치는 게 목표니 그냥 '톡' 때린다.
흑인은 한 대 정도는 괜찮다는 듯 이리저리 움직인다.
태민은 빠르게 들어가서 흑인에게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쭉 뻗어 치려고 하다 흑인은 아래로 숙여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속임수였다.왼쪽 주먹으로 아래로 숙인 흑인에게 어퍼컷을 '톡' 맞춘다.
맞춘 순간에 태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흑인을 여러 방 톡톡 빠르게 때린다.
초반에 지루하게 보던 관중들은 환호를 한다.
2분 동안 진행되는 게임인데 1분 30초가 지났다.
남은 30초 동안 태민은 계속 공격을 하고 흑인은 피한다.
흑인은 꽤 많은 수의 주먹을 피했다.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주먹을 맞았다.
2분이 다 지나서 공이 울리자,흑인은 태민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와오!!!'소리 친다.
흑인은 웃으며 당장 헤드기어를 벗고 어떤 상자를 태민에게 주고 관중들에게 박수를 부탁한다.
관중들은 박수를 친다.
태민은 머리를 긁적이며 흑인과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하늘이한테 간다.
"나 Xbox 받았어." -
64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2:50:3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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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2:57:26저는 미국 맥도날드 햄버거가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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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늘-태민 (73554E+61) 2016. 5. 7. 오전 12:58:33저기. 하늘이시여. 지금 전 뭘 보고 있는거죠?
지금 태민이가 엄청나게 잘 때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저 사람 한대도 못 맞췄다고 태민이가 말하지 않았나요? 지금 태민이에게 되게 잘 맞고 있는것 같은데요? 아니. 물론 피하는것도 되게 많기는 하지만 말이에요.
태민이 저건 대체 얼마나 격투기 쪽으로 강한거야? 쟤 정말로 화가 나면 아무도 감당 못하는 수준인거 아닐까? 진짜 나는 생각보다 엄청난 애와 같은 반으로서 지내고 있는건 아닐까? 저 애는 생각보다 엄청난 거물인게 아닐까?
그런 생각등을 하면서 멍하게 태민이를 바라보는 도중, 어느샌가 경기는 끝이 나버렸다. 사람들의 환호소리와 함께 박수소리가 크게 내 귓가로 들려왔다. 저 흑인은 뭐가 좋은진 모르겠지만 아주 신이 나서 태민이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아마 이 자리에서 조용하게 있는건 나 하나 뿐일것이다. 정확히는 난 그저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거지만...
이어 태민이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나에게 다가와서 Xbox 받았다고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이런 곳에서 Xbox같은거 상품으로 걸지 말라고요!
"뭐, 잘했다고 말하지 못할것도 없어. 그래. 수고했어. 김태민. 그래서, 이제 그거 가지고 뭐할건데? 게임 하려고?" -
67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04:25"게임 해야지.아저씨가 센스있게 게임CD 몇 개 넣어주셨네...이거 그냥 나만 쓸까? 아니면 학교에 설치할까? 애들 게임중독 되면 안 좋으니 나만 쓰는 게 좋겠지?"
그냥 너 혼자 쓰고 싶다고 해라 태민아.
방금 전에는 진지하더니 지금은 게임기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앉아있는 태민이다.
"흑인 아저씨가 인심은 한국인급이야.5달러 내고 하는 건데 없다고 하니깐 정색하는 척하다가 웃으면서 그냥 하래."
돈을 많이 벌어서 그런 건가?
아니면 그냥 간단한 길거리 이벤트라서?
"....."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린다.
"...하늘아 달러 가지고 있냐?" -
68 하늘-태민 (73554E+61) 2016. 5. 7. 오전 1:11:14"그냥 너 혼자서 하고 싶은게 아니라? 정 기부하고 싶으면 우리 학교에 게임부가 있으니 기부하던지. 백단비가 부장이잖아."
게임을 만든다고는 들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게임을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지는듯한 게임부를 넌지시 태민이에게 얘기를 해보았다. 물론 태민이가 들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야. Xbox라는거, 나는 별로 흥미없지만 꽤 고급 게임기잖아. 안 그래?
뭐, 어디까지나 나는 별로 흥미가 없긴 하지만 저런거 남에게 주려고 하면 아깝긴 하지. 뭐, 태민이가 딴거니까 뭘 하던지 그건 태민이 자유지만 말이야.
"5달러를 그냥 공짜로 해줬다고? 대단하네. 여러 의미로."
5달러라고 하면 지금 기준으로 6천원 정도 하지 않던가? 그런데 그걸 그냥 공짜로 하게 해준 후에 Xbox까지 주다니. 미국인들은 현실주의자라고 하더니, 그것도 아닌걸까? 뭐, 역시 사람 사는 곳은 사람 사는 곳이니까 말이야.
이어 태민이는 나에게 달러가 없냐고 물어보기 시작했다. 배가 고프기라도 한걸까? 아까전에 배가 꼬르륵한것도 그렇고 말이야.
일단 지갑을 열어서 돈을 확인해보았다. 여기서 혹시 쓸 일이 없을까 해서, 환전은 어느정도 해두기는 했는데 말이야.. 음.. 보자... 10달러인가.. 뭐, 이 정도면 빌려준다고 해도 딱히 상관은 없겠지.
바로 지갑에서 3달러를 꺼낸 후에, 난 그것을 태민이의 손에 쥐어줬다.
"3달러면 되겠냐? 뭐 사먹으려고? 역시 미국 햄버거냐? 뭐, 더 필요하면 말하던지. 같은반으로서 못 빌려줄것도 없으니까." -
69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22:55"걔네 들은 워낙 게임에 대해 깡패라서 이런 거 취급도 안 할 거 같은데..."
이거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내가 듣기로는 단비는 게임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랑이...결정적으로 랑이..설명 안 해도 되려나..?
모르겠다.그냥 게임부 애들한테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필요 없으면 그냥 내 집에 설치해서 철권이나 해야지.
"그 아저씨 대단해.우리같이 한창 돈 없을 시기인 어린애들한테는 1달러만 받거나 그냥 안 받고 해."
그리고 전부 다 피했지...이건 얄짤 없더라...
"오오 갓하늘..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미국 왔으니 미국 맥도날드 한 번 가봐야지."
3달러를 공손히 두 손(?)으로 받으며 말한다. -
70 강 하나 [ 오빠 ] (21309E+57) 2016. 5. 7. 오전 1:28:41얼떨결에 미국에 와버렸다. 아아, 미국이라. 미국이라! 독일보단 복잡하지만 익숙한 광경에 눈을 데구르 굴린다. 그리고 잠시동안 오빠도 호은골에 살아서 같이 이곳에 왔으면 좋았을텐데, 짧게 생각한다. 자신의 오빠. 테오도르 케르스트너 뢰플리히. 애칭은 테오나 케르. 성장이 더디고 이곳저곳 약한, 자신과는 정 반대인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나설때는 자신보다 더 무서운 눈빛으로 나서는 사람. 잠시 눈을 감고 그의 얼굴을 기억해낸다. 어린 소녀처럼 순수한 눈망울과 오똑한 콧날에, 맨날 은은한 미소를 짓는 입까지. 제일 기억에 남는건, 혼혈이기에 존재할 수 있는 -염색을 하지 않은 그녀같은- 금발과, 테오만 물려받은 어머니의 연한 하늘색 눈까지. 아. 난데없이 그가 보고싶어졌다. 요새 몸은 괜찮을까? 저번에 편지를 보냈어도 너무 걱정이다. 무엇보다도 작년에, 칼에 찔렸던 그 순간이 기억나서인지 더더욱. 그리고 그에게 카톡이라도 보내두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 그의 미니프로필을 확인하는 순간...
[ 아청법 위반으로 감옥에 들어가도 좋으니까 쯔위랑 결혼하고싶어... ]
생각을 포기하고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속에 넣는다.
" 난 아무것도 못 본거야. "
우리 순수한 오빠가 이럴리 ㅇ벗어 -
71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30:14오빠가..ㅋㅋ
-
72 하늘-태민 (73554E+61) 2016. 5. 7. 오전 1:31:16"어떠려나? 의외로 감사합니다 하고 받을지도 모르지."
뭐, 정확히는 직접 물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단비나 게임부 애들이 알아서 할 일이니까 굳이 신경은 쓰지 않기로 했다. 애초에 저 Xbox가 내것도 아닌데 고민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잖아.
그건 그렇고 뭐가 갓하늘이야. 뭐가.. 3달러 빌려준거 가지고 오버떨기는... 하아...
"그렇게 좋아할건 또 없지 않냐. 그냥 단순히 돈 빌려준거 가지고 무슨... 그건 그렇고 미국 맥도날드? 하기사 본가는 조금 틀릴수도 있겠네."
맥도날드의 본가는 미국이니까 아무래도 한국과는 조금 다른 느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었다. 확실히 미국 맥도날드도 나름 나쁘지는 않을듯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뭘 먹기에는 배는 그다지 고프지 않은데..으음..어쩐다...나도 같이 가는게 좋으려나?
"......."
잠깐동안 침묵을 지키고서 생각하다,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굳이 배고프지도 않은데, 미국 맥도날드로 가고 싶진 않았다. 애초에 난 패스트푸드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말이지. 아예 안 먹는건 아니지만 굳이 찾아가서 주문하고 먹는건 별로이기도 하고..
역시 밥을 먹고 싶다라고 해야할까? 김밥천국 같은건 미국에는....역시 없겠지..
"급하게 갚을거 없으니까 나중에라도 천천히 갚던지 해. 딱히 상관없으니까. 어차피 3달러밖에 안 될테고.."
그런데 잠깐만...
미국 맥도날드 세트가 3달러로 살 수 있긴 한가..? 한국에서 5000원 정도 하잖아. 세트메뉴... 그럼 좀 더 줘야하는거 아니야?
"야. 태민아. 돈 더 필요하지 않아? 3달러로 맥도날드 갈 수 있어?" -
7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31:54하나의 오빠님...뭐하시는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4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37:45"받아서 엑박(xbox)에 무슨 개조를 할 거 같은 기분도 들어.거기에 박시원도 있지 않아?"
그럼 게임 끝났네.답은 이미 정해져있어!
이 엑박은 개조당한다! 아주 처참하게!
처참하게 뜯기고! 끼이고! 개조당하고!
"인터넷 보니깐 한국하고는 질이 완전 다르데."
중딩 때 미국 여행 갔을 때도 맥도날드는 못 갔는데..
이렇게 가게 되는구나!
"3달러로 세트는 못 사도 햄버거 하나는 사겠지? 가장 싼 거.어차피 나 감자튀김 별로 안 좋아해."
그리고 너무 기름져서 선수생활 중인 나에게는 치명적이다.
아니 햄버거부터가 이미 치명적이구나.
그런데 왜 계속 말죽거리 잔혹사의 햄버거(함재복)가 생각나지..? -
75 하늘-태민 (73554E+61) 2016. 5. 7. 오전 1:45:19"아..그건 어느 정도 공감해. 시원이라면야 충분히 그러고도 남지."
그 공돌이 녀석은 진짜로 뭘 만들지 알 수 없으니까 말이야. Xbox를 가지는 순간, 그걸 토대로 마개조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을 바꿔버리는 약을 만들어버릴 정도다. Xbox를 개조해서 로봇을 만들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아니. 뭐 딱히 내 물건 아니니까 상관은 없긴 하지만 말이야.
어디까지나 저것을 딴 건 태민이니까, 태민이가 알아서 잘 하겠지. 내가 이러쿵저러쿵 생각해봐야 뭐하겠냐. 거기다가 태민이가 Xbox를 기부하면 그건 더 이상 태민이의 물건이 아니기도 하고..
"확실히 질이 다르긴 해. 나도 보고 놀랐었지. 아마."
인터넷으로도 쉽게 찾아볼수 있는 비교 샷을 나도 한번 본적이 있었다. 정말로 놀라웠다고 해야할까? 미국 사람들이 햄버거를 좋아하는 이유를 한 눈에 잘 알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쳐도 나는 먹을 마음이 없지만 말이다.
기름기가 뚝뚝 떨어지는 음식은 일단 그다지 취향이 아니다. 아니, 그렇다고 고기를 싫어하는건 아니다. 그저, 미국 햄버거처럼 기름기가 뚝뚝 심하게 떨어지는게 별로일 뿐이다.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거든.
....현우는 좀 싫어할지도 모르겠네. 일단 절에 사니까 말이야. 고기를 제대로 먹을 수 있을리도 없을테고.
아무튼 태민이의 말을 들어보면 딱히 문제는 없는듯 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헤어지는것도 나쁘지 않으려나?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근처에 있을 미술관에 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고 말이야.
저 녀석이 미술관까지 따라올리도 없겠지. 아무래도...
"그럼 여기서 바이하자. 나는 딱히 맥도날드 갈 마음은 없거든. 뭐..여기까지 왓으니 미술관 정도는 들려보지 못할 것도 없으니까 가볼가 생각중이야. 그렇게만 알아둬. 그럼 먼저 간다. 너무 늦게 오진 말고."
그렇게 말을 하고서 나는 천천히 미술관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니..뭐..따, 딱히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다던가..그런건 아니니까! 절대로 아니니까!!
//다음걸로 막레를 하셔도 되고 이걸로 막레하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슬슬 졸려서...이만 자러 가야할듯 한지라... -
76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47:06수고하셨습니다 하늘주! 굿밤!
(연휴라서 무한 에너지인 태민주 -
77 엄성진주 (25735E+60) 2016. 5. 7. 오전 1:48:12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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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48:59성진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전 이만 사르르 사라지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시고..좋은 꿈 꾸세요.
-
79 태민 - 하늘 (03004E+51) 2016. 5. 7. 오전 1:50:59어서오세요 성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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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전 1:51:14굿밤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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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6: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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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6:55:41참고로 >>81 은 gif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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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전 8:54:3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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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9:32:01드디어...! 드디어 연결이 됐다...! 인터넷아 언제까비 날 괴롭힐 셈이니 으허엉(엉엉
인터넷 문제로 어제 사라져버린...(주륵) 겨울주 갱신합니다! -
85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9:40:23판이 갈렸다 :0 채은주 갱신합니다.
저런 겨울주... 인터넷이 많이 불안정한가보네요... 저도 네트워크 문제로 고생했던 적이 많아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힘내세요 겨울주ㅠㅠㅠ (꼬옥 -
8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9:43:51채은주 어서오세요! 네, 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것 같네요...(먼산) 위로 감사드려요!
-
87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9:58:27....화이팅이에요 겨울주.... (토닥토닥
정주행 다하고 왔습니다. 아직 이벤트가 끝나지 않았네요. 이벤트 참여여부는 미지수지만, 시작 전에 미국왔다는걸로 독백이나 써볼까요 다갓님!
.dice 1 3. = 3
1 응.
2 아니.
3 쓰든지 말든지. -
88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9:58:53다갓님 쿨해.... :0
-
89 이벤트-진행 ◆yHGlkdPBc. (79119E+57) 2016. 5. 7. 오전 10:04:29#9 (마지막)
"다들 잘 봤다니 다행이예요. 서희도 왔었네? 뭐, 그건 그렇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전 다혜의 어머니이자 패션계에 종사하고 있는 손 수연이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합니다. 예쁜 눈웃음이 결코 40대 중반이 아닌 것 같지만 실질적 나이로는 그렇답니다... 부러운 유전자네요.
"아버지는 먼저 가셨어요. 의료 봉사 때문에."
이어 다혜가 말을 합니다. 소개를 못 해드려서 아쉽네요. 근데 옆에 있으니 정말로 모녀가 아니라 자매 같은건 기분탓일까요? 하늘군은 이미 다혜의 언니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오늘 패션쇼가 끝났으니 이 옆에 호텔에서 2인 1실로 3일을 보내시면 돼요. 통역사는 필요하신 분이 대려가면 돼요. 즐거운 미국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수연이 특별히 미국에서 머물 수 있도록 호텔방도 잡아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봐도 어미오마한 스케일이네요. 돌아갈 때에 비행기도 직접 지원해준다고 하니 이거 식비 빼고는 완전 공짜네요!
그럼 이제 패션쇼도 끝났으니 호텔로 가볼까요?
-
여기는 미국이다보니 시차도 그렇고 지리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수연이 직접 호텔로 와서 미리 잡아놓은 방들을 하나씩 소개시켜주고 화장실이나 기타 이용 시설들을 알려주었어요. 곧 수연을 볼 일도 많아지겠죠?
학생들은 한 명씩 자신들의 방을 찾아갔고 다혜도 그렇게 했어습니다. 패션쇼. 학생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즐겁다? 아님, 화려했다? 그걸 알 수 있는건 본인달 뿐이예요. 누가 말을 안 해준다면.
부디 즐거운 패션쇼였길.
//즐거운 미국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 레스는 안 달아도 됩니다! -
90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전 10:04:43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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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10:09:27전화좀 하고 왔어요.
다혜주 안녕하세요! 역시 다혜는 엄청난 사기캐....! -
9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09:32세상에 잠깐만...개인방이에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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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10:14아무튼 다혜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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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10:10:502인 1실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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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13:02>>94 다시 읽어보니 그렇네요. 저 난독증인가봐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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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전 10:13:22예온주 갱신! 아.. 침대위에서 뒹굴뒹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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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14:02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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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전 10:15:09다들 안녕하세요.. 키워드에 빼먹은 걸 이제야 기억해냈... 어쩐지 시트가 예상보다 조금 짧더라... 날아갔던 건가..
좋아. 이렇게 된 이상 이벤트 멘붕 소재로 써먹자. -
99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16:14>>98 과연 그 빼먹은 것은?!(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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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전 10:23:57>>99 공감각이요.(마이크를 탁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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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27:17>>100 (60초 드립을 칠 뻔 했다) 그렇군요! 예온이는 대단하군요! 공감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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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전 10:28:48그럼...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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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전 10:30:35>>101 좀 더 복잡하게 들어가면 글씨를 색으로 느끼냐 그런 것까지지만.. 이미 많이 정상적 묘사로만 많이 묘사했고 지나버렸으므로 이벤트멘붕소재로...(주섬주섬
[멘붕소재가 +1 되었습니다.] -
104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전 10:31:32돌리고는 싶은데 지금 영.....(바깥 기웃기웃)(되....나...?)
-
10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33:10>>102 (소심하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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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전 10:35:26그럼 전 관전을 하며 좀 깔끔하게 단장이나 해야겠군요.(찹콘과 콜라장착
-
107 이채은-미국 도착. (32947E+59) 2016. 5. 7. 오전 10:35:53"하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네."
호텔방에 도착해서 바로 침대 위로 엎어졌다. 아까 비행기에서 엄청 잤으니까 피곤한건 아닌데... 굉장히 뭐가 순식간에 일어난 느낌이라 정신이 없으면서도 조금 설레는 감정을 진정시키고 싶었다. 정리해볼까, 한번.
우선, 이 일의 원흉(?) 이다혜. 피아노 천재에, 공부는 전교에서 노는데다가 개인 연습실까지 있을 정도니 부자일 것이다…하고 막연히 생각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호은학교 학생 전부분의 비행기값, 호텔값, 통역사값 기타 등등까지 무리 없이 댈 정도라면... 이건희 회장 정도는 되야하는거 아닌가? ...그건 아닌가?
그리고, 나는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엄청 권위있는 패션 디자이너의, 다른 관계도 아닌 딸. 심지어 패션쇼까지 얼굴을 비추었다. 모델만큼은 아니더라도 키가 크고 비율이 좋아서인지 ....꽤 괜찮게... 응. 적당히... 잘 하더라. 본인이 그걸 다 아니까 더 자신감 있게 할수 있었던거겠지.
그다음 패션쇼... 사실 옷 같은건 관심 없었다. 그래도 아는 사람이 모델로 나오니까, 그리고 사실 미국으로 된 원인이기도 하니까 좀 봤다. 솔직히 내가 그런걸 평가하는건 좀 무리가 있지만, 패션에 관계없는 완전 일반인의 눈으로 봤을 때도 별로 하이패션처렴 난해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패션쇼 다음에는... 그 옷을 디자인한 당사자를 봤지. 이다혜의 어머니.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이다혜랑 닮은 이다혜의 언니라고 생각했다. 동안에도 정도가 있지! 이 집안은 조상때부터 치트키를 쓴거야? 아니면 외계인?
....아무튼, 중요한건 이다혜 '때문'이든 '덕분'이든 미국에 왔다는 것이다. 오늘은 조금 정신 없었지만, 3일간 좀 쉬면서 느긋하게 해외여행 기분을 좀 내는게 좋겠지. 아까 자서인지 멀쩡한 정신으로 폰을 켜서, 형까지 포함해 가족들에게 자랑하는 카톡을 보내고 호텔 안을 좀 둘러보기로 했다.
// 다혜주, 이벤트 수고하셨어요! 독백겸 이벤트 답! -
10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36:25>>106 팝콘 : 그 때부터였어요. 제가 찹콘이 된 게.
-
109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전 10:36:26>>105 예아
.dice 1 2. = 1
1.겨
2.다 -
110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10:37:11예온주 어서 와요!
-
111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전 10:37:45채은주 감사합니다! 잘 읽어요^~^
-
11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37:53>>109 저군요! 원하시는 상황 혹은 장소 있으세요? 끄아 선레력이 떨어진다...(흐릿
-
113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전 10:39:15>>112
.dice 1 3. = 1
1. 겨울주가 원하는대로
2. 원어민과 영어 대화해보기
3. 먹기 -
114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전 10:39:42
쳇.
일단 선레력이 떨오진다고 하셨으니 2번... (안댐 -
115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전 10:40:09>>108 찹콘: 하. 난 찹스틱 콘이라서 찹콘인...(무리수였다.(쪽팔려서 광광 우럭따.
채은주도 안녕하세요! -
11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0:40:59>>113-114 ㅋㅋㅋ원어민과 대화해보기 끌리네요. 2번 상황으로 선레 써오겠습니다!
-
117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0:49:50오늘 이벤트 ... 왠지 또 폭풍감동의 향연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뭐 어차피 난 참석 못하지만. 믕흘 츤그들.... (뿌득 -
118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10:51:46지영주 어서 와요
-
119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전 10:52:23어서오세요 지영주!
-
120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0:52:37안녕하십니끄아 채은주우우!!
-
121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0:52:56예온주도 안녕하세요!!
-
122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0:53:49아인...
아이이이인! 단비야, 너도 아인으로 만들자!
단비: 뭔 개소리야! (판엎
단비주: 좋잖아!? 머리가 잘리지 않는한 죽어도 무조건 살아난다고!
단비: 그 소리는 날 평생 굴리겠다는 소리잖아!
단비주: 좋잖아!? 죽지않는디구! 나대다가 절벽에서 떨어져도 살아난다구!
단비: 고통은 그대로 느끼잖아! 그만해 미친놈아!
단비주: 쳇. -
123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10:58:55단비주도 어서 와요!
-
124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02:21절 막아주세요... 단비를..! 단비를 불사신으로 만들 것 같아!
단비: 죽을때까지 죽일셈이냐!
단비주: 그렇다!! (근엄
후아 진정하기 위해서 미약을 마시고 오겠습니다. -
125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11:06:16(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한다
-
126 겨울 (04777E+57) 2016. 5. 7. 오전 11:09:28미국이다. 미국이라고.
다시 말하지만 미국에 온 거는 이번이 처음...아니 그냥 해외여행 그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구나. 비행기도 이번네 난생 처음 타봤고. 재미없는 다혜지만 그 녀석 덕분에 이런 새로운 경험들도 하게 되었다. 음...감사해야하ㄴ...아니, 딱히 감사해하는 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즐기는 거다. 그래, 그 뿐이니까 다른 의미는 1도 없다.
내가 지금 매고 있는 작지는 않은 이 크로스백이 내가 미국에서 사흘을 지낼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상이라도 했는지 그 안에는 여벌 옷이 좀 들어있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전에 자연농장에 갔다올 때 챙겼던 여벌 옷들이었다. 귀차니즘 때문에 아직도 이 안에 들어있던 것이었다...뭐, 이번에 도움이 되니 지금 당장은 상관없지만. 아무튼 여벌 옷들이 좀 있어서 웃옷만 다른 박스티-일단 하얀색인데 하늘색으로 포인트가 좀 있는 거다-로 갈아입었다. 박스티는 티셔츠보다 편하잖아-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똑바로 쓰던 스냅백을 뒤로 휙 돌리고 막대사탕을 먹으려다가 지금 내가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 때문에 못한다는 것을 금방 깨닫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꺼낸 막대사탕을 도로 크로스백 안에 넣었다. 언제쯤 익숙해지려나-미국의 이 공기.
뭘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중이다. 지나가던 미국인에게 장난이라도 칠까-했지만...
...총살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금방 관뒀다. 여기는 미쿡. 어메리카. 유에스에이. 호은골이 아니라고.
" 이제 마스크를 벗어도 괜찮겠ㅈ.....콜록 콜록...! "
마스크가 좀 답답해서 벗으려고 했지만 바로 기침이 다시 시작돼서 도로 착용했다. 생각해보니 호은골을 떠나 도시에서 살 때도 거의 맨날 마스크 썼었지...그러니까 거기서 산 것이 소용이 없게 되는 거지, 젠장...
그런데 여름이는 잘 버텼잖아? 폐활량이 나쁜 건가, 나? 아니 그런데 달리기는 잘 하잖아?
...뭐지? 의아해하며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손이 내 어깨에 얹혀진 듯했다. 어? 잠깐만...?
" ...... "
생기가 없어진 동공을 흔들면서 천천히 뒤로 돌아보고 이럴 때는 영어로 뭐라 말해야하는 거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 Excuse me. Where is the nearest train station?
............네...? 뭐라고요?
나는 장난 아니고 1도 못 알아들었다. 영어라는 것만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잠깐만, 설마 내가 여기 거주자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묻는 거야? 아니, 머리색만 보고 마음대로 생각하지마라고. 내 머리색이 아무리 이 색깔이더라도 나는 엄연한 한국인이거든요? 피부색 안 보이세요?
...아, 귀화 미국인이라는 것도 있지. 이주민이라는 것도 있지. 그런데 왜 하필 나...???
" ...어어어어어어... "
모르겠다. 큰일났다. -
12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10:20늦어서 죄송해요 다혜주...!
-
12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12:23지영주 단비주 어서오세요!
-
129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13:21'coz asians are SMAAAAART!!
진짜로 아메리끼 칭구들은 아시안애들중에서 특히나 동아시아적인 외모를 가진 애들은 머리좋다는 고정관념 비스무리한 걸 가지고있지요
미약!
단비: 근데 미약이뭐야
단비주: 잇츠 굿 뽈 유 (미약 드링킹
>>125 (침착하게 냉장고를 열고 미약을 마신다(그리고 도망 -
130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16:28>>129 확실히 그런 생각을 가진 외국인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리고 심ㅅ에서는...(먼산
-
131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18:39>>130 단비: 아니, 숙제를 더 내줘요. 방학이 끝날때면 아들놈을 한국인으로 만들어놓을테니까! I'm gonna make him KOREAN by the time when it' done
이었던가... 아아, 호머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그보다 겨울아, 만국공통어인 바디랭귀지나 아이 돈 스핔 잉글리쉬가 있잖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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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11:20:26하늘주 어서 와요!
-
134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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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22:57어..어째서 오자마자 미사일이 날아오는거죠?! 하지만 전 격추되지 않을겁니다! 채은주도 저렇게 인사해줬는데 격추될순 없단 말입니다!
.dice 1 2. = 1
1.하늘주는 가볍게 회피해버렸다
2.하늘주는 가볍게 격추당해버렸다. -
13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23:03>>131 그런데 문제는 겨울이가 당황해서 바디랭귀지는 생각도 못하고 있고 아이 돈트 스픽 잉글리쉬는 얘가 이걸 영작하는 법을 몰라요...(?!!) 괜히 영어 11점이 아니랍니다.(먼산
하늘주 어서오세요! -
137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전 11:24:21저번에 전자레인지가 고장나서 차가워진 빵을 그냥 구우니 탔네요... 먹는데 지장 없겠지만.
-
13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25:03>>135 AAAㅏㅏㅏ...(아쉬움의 탄식소리(아쉬움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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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25:40칙쇼! (폭발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 다음에 보자!
>>136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만
린비주 어서와요! 빵이 타버렸다니, 고장난 전자레인지를 와이 ㅠㅠ -
14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26:17린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빵이 타다니...(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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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26:22>>137 린비주 어서오세요! 탔다니...말씀을 보아 많이 타지는 않은 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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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전 11:26:58반가워요! 오히려 바삭해서 먹기 좋아요. 하나 더 구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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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27:58>>142 ㅋㅋㅋ적당히 타면 맛있기는 하죠.(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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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채은주 (32947E+59) 2016. 5. 7. 오전 11:28:31린비주 어서 와요! 전자레인지가 나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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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30:28많은 분들이 간만에 이뤄질 본 이벤트에 대해서 감동이 쏟아질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글쎄요. 감동이 쏟아질지는 조금 애매하네요. 일단 시나리오는 다 짜두긴 했지만요.
뭐, 어떻게든 되겠죠! 늘 그랬듯이 말이에요! -
146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전 11:30:33고로게는 구워먹어도 맛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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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전 11:31:46본이벤트.... (손수건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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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31:57>>146 구워먹어야 맛있는겁니다 (진지
>>145 흠, 감동이 아니라면 개그로 갈까요? (단비풀 장착(그만해 미친놈아(넹.. -
14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32:27고로케는 원래 살짝 굽는게 더 맛있는 법이죠! 그건 그렇고 손수건은 왜 준비하십니까!(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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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34:18>>148 다, 단비풀은 안돼!!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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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1:34:34밥 먹고 왔습니다. 오늘은 돌리고 말겠어.... 그런 의미에서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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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전 11:35:35지영주 어서오세요!
-
15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36:09지영주 하이하이에요! 돌릴 분을 찾으시나요? 제가 지금 막 잠에서 깬 상태라서 약간 정신이 오락가락한고로.. 지금 당장 돌리는건 조금 힘들것 같네요.
-
154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36:09지영주 어서와요! 돌릴분이라.. (단비를 본다
단비: .....왜?
>>150 돼! -
155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1:37:54안녕하세요 모두들!
>>153 알겠습니다~
>>154 지영: ? -
15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39:37오늘 본 이벤트는 저녁 7시 30분입니다. 약 한달만에 하는거다보니 감을 찾을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죠. 음.. 당연하지만 여러분들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서 그 결말은 달라지게 될겁니다. 분기요? 당연히 비밀이죠! 하하하하!
-
157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전 11:39:43린비주는 조금 있다가 목욕을 할 예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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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39:44그런데 선레를 올리고 약 30분이 지났는데도 다혜주가 안 보이니 혹시 제가 늦어서 리타이어하신 건 아닐까 내심 걱정입니다...진짜 죄송해요 다혜주ㅠㅠ
-
159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전 11:40:34즐거운 미국 라이프. 오랜만에 미국에 왔겠다. 3일 정도 신나게 놀아볼까나? 길거리 피아노 공연도 하면서 말이지.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문화를 가진 미국에서의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볼거리도, 먹거리도 신기하니까.
그래도 몇 번 오니 이 곳의 지리는 꽤나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길을 물어보는 외국인이 있으면 친절하게 답해주고는 한다.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숙소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아름다운 풍경이 프린팅된 하얀 반팔티, 밑에는 딸기 우유색 롤업 9부 슬렉스. 그리고 하얀 반팔의 밑단을 슬렉스에 집어넣었다. 물론 앞에만.
그렇게 대충 입고 밖에 나가 산책을 즐기던 도중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니 외국인이 이 근처 가까운 기차역을 묻고 있었고, 겨울은 영어를 못하니 쩔쩔매고 있었다.
이 때 가까이 다가가서 생긋 웃는 모습으로 외국인을 바라보며 현지인 같은 익숙한 말솜씨로 이야기 한다.
"Oh, hello. This guy does not know how to speak English. The nearest train station is over there do you see on the left in front of the pharmacy."
ㅡ Wow, what are you foregin students? It's awful good at English!
"Ah. No like that, I just came frequently to the United States."
그녀가 기를 알려주고 난 후 미국인은 유학생이냐며 다혜의 영어 실력에 감탄을 했고, 다혜는 그냥 미국에 나주 와봤었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대화가 마무리된 후 미국인이 먼저 역에 가봤다. -
160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41:16
-
161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전 11:41:22>>158 기를->길을
아닙니다ㅜㅜㅜㅜ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ㅜㅜㅜ -
16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41:44이렇게 우리는 또 다시 소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 그리고 다혜주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
-
163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1:42:15>>157 알겠습니다아~
>>158 다혜주는 항상 바쁘니까요.. ㅠㅠㅠ -
164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43:00다혜의 영어실력을 보고 격침당합니다.
단비: 너 잘하는 줄 알았는데?
단비주: (구글 번역기 쓰던거 걸림) 핫!
단비: ......
그리고 겨울주는 뻘쭘해지셨다고 한다. -
165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43:23참, 하늘주! 시트스레요
-
166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1:43:38엇... 오셨구나....! (창피(도망
>>160 네이!!
.dice 1 2. = 2
1-지영주 선레
2-단비주 선레 -
167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전 11:44:09다혜 대단하네요...!
저는 린비는 잘하겠지만, 저는... (영어 서술형 다 틀림 -
168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44:21떼미이ㅣ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ㅣ이이잉ㅅ!!! 다갓은 오늘 나를 싫어하는가! 는 어떤 상황을 원하나요 지영주?
-
16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전 11:44:39시트스레요? 뭣이? 신입이 오기라도 한건가! 갔다오도록 하겠습니다!
-
170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44:59참, 미국에 왔으니까 영어 못해서 자폭하는 거로 하면 되려나요 ㅋㅋㅋㅋㅋ
-
171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48:21외롭고, 슬퍼도 나는 울지않아
-
172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1:48:30>>170 단비가 영어 못해서 고생하고 있던 찰나에 지영이가 와서 도와주는... 상황은 이미 저 위에서 하고 있고... 아님 점심 먹으러 근처 식당에서 만나는 상황으로 갈까요? 단비가 주문하는데 점원이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멘붕하는?
-
173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전 11:48:39>>159 앗 틀린거 발견. 외국인이 말하는 장면에서
Wow, what are you foregin students? You're good at English!
입니다
-
174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전 11:50:22>>172 매점이요? 한인타운이 필요하다! 젠장! 음식이 아니라 그냥 지영이랑 같이 어떤 가게에 들렀는데 잠시 떨어진 사이에 어떤 점원이 말을 걸어왔다고 하면 되겠네요 ㅋㅋㅋ
-
175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전 11:51:27>>174 네이! 괜찮네요.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
176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전 11:51:51말 했지만 다혜는 영어권에서는 피아노만큼 사기급이니까요.
그래도 피아노란 재능을 뛰어넘을 수는 없... -
17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55:33......
..............
.....................우C 이다혜 이 재미없는 먼치킨 사기캐 자식.
심각한 상황을 맞이해버려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뒤에서 다혜가 나타나서는 나 대신 뭐라뭐라 샬라샬라 영어로 그 외국인에게 뭐라고 말해주었고 그러자 그 외국인은 뭐라뭐라 샬라샬라 감탄하듯이 뭐라고 말하고 짧게 뭐라뭐라 샬라샬라 대화를 하다가 외국인이 자리를 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둘이 뭐라고 말한 건지는 1도 모르겠지만...
......으으...진짜 루저가 된 기분이다. 내가 할 줄 아는 영어라고는 몇가지 단어들하고 '헬로', '굿바이' 이런 것들 뿐인데 여기 옆의 이다혜는 엄청 능숙하게 뭐라뭐라 말하잖아...치, 몰라.
" ......야, 이다혜. 나 니한테 도와달란 소리는 1도 안 했는데? "
도끼눈을 뜨고 볼멘소리로 다혜한테 말했다.
" ...아, 그리고 도움도 필요하지 않았고...! 진짜! 도움은 1도 필요 없거든! 왜 갑자기 오지랖을 피고 그래에에...! "
발끈해서는 그렇게 약간 언성을 높여버렸다. 진짜, 이다혜의 도움은 1도 필요 없었다. 도움을 안 받으면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으음...글쎄...?
//실은 제가 영어 고ㅈ...(울뛰 -
17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전 11:56:01>>177 헉 이름 실수. 겨울 - 다혜
-
179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00:47다혜덕분에 미국에 왔다. 하지만 다혜에게는 꽤나 미안한 소리지만 패션쇼는 그리 몰입하며 지켜보지 않았다. 구석자리를 잡은뒤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핸드폰만 만지작거린 나로써는 다혜에게 어떤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물론 중간중간마다 고개를 들어 보기는 했지만 역시나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를 시연하는 건 게임이나 새로운 전자제품이 아닌이상 나의 흥미를 끌기가 힘들었다.
지금은 지영이와 같이 어떤 몰에 들어와 옷가지같은 걸 구경하고있었다. 진짜로 살 생각은... 글쎄, 돈은 환전한게 있기는 하지만 그리 많지도 않고 잘 모르겠다. 게다가 굳이 미국에까지 와서 옷을 살 필요가 있나? 지영이도 게임을 좋아하니까 차리리 게임스탑이나 베스트 바이같은 곳을 가자고 할 걸 그랬다. 전자는 딱 봐도 게임하는 곳이고 후자는 얼핏 봐서는 전자제품 가게인 것 같던데. 지금은 지영이와 잠깐 떨어졌다. 물론 싸워서 그런게 아니라 내가 잠깐 다른 곳도 돌아보고 온다고 말하고 아주 잠깐 그러니까 진짜 잠깐 동안만 떨어진 것 뿐이었다.
하지만 멍청하게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서 있던 내가 눈에 띈 모양인지 가까이 있던 점원 한명이 걸어오더니 나에게 영어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May I help you, sir?"
잠깐만요, 오지랖이 너무 넓으신데요? 나 영어 잘 못하는데요!? 뭐, 뭐라구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입을 뻐끔거리며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건 어버버하는 모자라 보이는 사람의 목소리 뿐이었다.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르는게 느껴졌고 나는 도움을 갈구하는 눈길로 재빨리 지영이를 찾아보았다.
"어··· I mean··· 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영어공부 잘 할걸! 차라리 영어로된 게임이나 하면서 이것도 영어공부라며 별 개소리를 하지말고 진지하게 영어책 붙잡고 공부를 할 걸! 그런짓을 왜 했을까! 어무이!
겉으로는 적당히 당황한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최대한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고했지만 흔들리는 눈동자나 입에서 나오는 어버버 소리는 어쩔 수 없었고, 속을 들여다본다면 서류를 휘날리며 당황하고 충격받아서 뛰어다니고 있는 미니단비들이 보일것이다. -
18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01:14아침부터 일상이 2개나 돌아가다니. 하늘주는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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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12:04:36갑자기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영어를 눈물이 날 정도로 못하는 n명!(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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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05:22젊은이가 영어로 뭔지 아나요? Germany (절ㅁㅢㅔ니
단비: .....
단비주: (도망 -
183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06:05>>181 단비는 눈물이 날 정도로 못하지는 않습니다.
단비: .....
단비주: 그렇지?
단비: 노코멘트한다 -
18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06:14>>181 일단 하늘이는 거기에 추가되진 않겠군요. 하늘이는 영어를 잘하거든요! 전문 과목이 국어와 영어랍니다! 후후후!
>>182 아...아재..... -
18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12:06:36>>182 (그런데 현뿜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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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07:13>>184 누가 누구라고 아재라고 하는거지? 하늘주와 나의 관계는 완벽한 상하관계에 놓여져있다!
물론 영고력이나 나이로나 제가 아래지만요 -
187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07:54그리고 겨울주가 현뿜하셔서 아재가 아니라고 합니다! 움하하하하! 실제로 들으면 얼굴에 주먹이 올라가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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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09:06진정한 아재개그를 보여드리죠. 여러분들. 개가 벽을 보고 짖을때 뭐라고 짖는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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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09:37앗, 그리고 답 쓰고 보니까 지영주가 답하기 힘들게 적어놓은 것 같다... 절 부터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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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PSYCHO (60643E+51) 2016. 5. 7. 오후 12:10:06>>188
히이이! 아재가 아재개그친다! -
191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0:23>>188 아, 아아! 하지마요! 당신 아재개그하면 20대 후반도 모자라 30대 아니, 40대로 오해받을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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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12:10:28제가 생각보다 아재 개그에 잘 먹혀드는 1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언제는 제가 직접 친구한테 시전해보았는데...
친구 : 아 열난다.
겨울주 : 아~ 열라 열나?
친구 : 푸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을랰ㅋㅋㅋㅋ(진짜 한참을 웃음
(옆눈 -
193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0:47P다! P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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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10:54P레주다! 하이하이에요! 오랜만에 뵙네요! 2일 전 방송때도 잠깐 모습 보였던 것 같긴 하지만요! 아. 참고로 답은 월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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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12:11:22>>188 (모른다
P레주 어서오세요! -
196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1:35>>192 Middle-age man humor를 사랑하시는군요
아죠씨... -
197 PSYCHO (60643E+51) 2016. 5. 7. 오후 12:12:10다들 반가워! 는 오래 있지는 않을거지만!
하늘짱의 아재개그가 극혐이라 죽창을 날리러 왔을뿐이야! 아하하, 그럼 아듀!
(아재주에게 죽창을 던지고 사라진다) -
198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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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2:42잘가시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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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13:41>>197 뭣이?! 죽창이라고요?! 죽창 싫어어어!! 방어를 할테다!
.dice 1 2. = 1
1.하늘주는 P레주에게 푹찍 당해버렸다.
2.하늘주는 겨우겨우 탈출에 성공했다. -
20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12:13:54P레주 안녕히 가세요!
>>194 (유감스럽게도 의미를 이해못함 -
202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4:00노땅이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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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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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2:14:41겨울은 외국인이 간 후 얼마 있다가 볼맨소리로 언성을 높여 '너의 도움 따윈 필요 없었다!' 라고 말을 했다.
"나는말야, 너를 도와준게 아니라 저 외국인을 도와준거야. 착각하지 마."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말을 하고는 피식 웃었다. 그럼 장난도 쳐볼 겸 얘한테 영어로 말 해볼까...?
"Shall we eat good food? Or, Do you want to go around the streets or shopping? If you do not want it, what game?"
'맛있는 거 먹을까? 아니면 거리 돌아다니면서 쇼핑할래? 그것도 싫으면, 게임할까?' 라는 말을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그것도 아주 능숙하게 말을 했다. 겨울의 입장에서는 아까처럼 외국인이 말을 거는 상황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번에는 불어로?
"L'anglais est plus difficile? Il est correct. Cette fois-ci, qui va dire quelque chose en français. Language're étudier dur ces derniers temps."
불어도 요즘 배우고 있어서 꽤나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다 말한 후 큭큭대며 웃어본다. 아. 재미있어...
"다 알아듣겠어?" -
20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12:14:53>>203 (검은옷(검은우산(눈물(묵념
-
206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5:00>>201 월월 (개짖는소리
"WallWall" (벽벽
.... -
207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후 12:15:13다들 안녕하세요! 아 상쾌해... 그러니 잠깐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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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2:15:45끙.
>>207 3인플은 힘듭니다! -
209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6:04오케이, 프랑스어는 내 분야가 아니니까 가만히 닥치고 앉아있어야지
단비: 이 자식 관종인가?
단비주: 앗, 그건 현실세계 한정이야!
단비: 그게 더 심하잖아! -
210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16:39예온주 어서와요! 저도 3인플은.. 미아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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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2:17:14>>204 아. 저 불어의 의미는 '영어가 많이 어렵지? 괜찮아. 이번에는 프랑스어로 말 해줄게.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언어야.' 뭐, 대충 이런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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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18:49예온주 하이하이에요! 음..저도 지금은 지영주에게 말했던것처럼 살짝 상황이 좋진 않아서..아.. 물론, 잠은 다 깼지만요. 이것저것 이벤트 마지막 검토하고 음악 찾는중이랍니다.
덧붙여서 오랜만에 하는 본 이벤트. 여러분들에게 좋은 시나리오를 보여주도록 하죠.
아. 참고로 이벤트는 미국이 아니라 호은골에서 펼쳐진다는 설정이에요. 다들 착오 없으셨으면 합니다. -
213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2:19:39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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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2:20:24태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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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2:21:11태킴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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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후 12:21:22어서오세요 태민주. 음... 그럼 티비 좀 보다가 다시 구해봐야겠네요. 좀 이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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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23:34태민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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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25:39이다혜가 나를 보고 갑자기 또 영어를 구사하자 내 동공은 아까처럼 지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어어어어...그러니까, 영어라는 건 알겠는데...저게 무슨 소리지...?! 뭔가 나 마지막의 '게임'이라고 들리는 소리만 알아들은 거 같다? 그런데 이걸 해석을 못하면 이 먼치킨 사기캐 이다혜가 나한테 뭐라뭐라 놀릴 것이고...으으으으으으음...
" ...게, 게임하자 이 소리지? "
결국은 다소 당황한 무표정으로 멋대로 지어냈다. 이게 아닐텐데...
그런데 이번엔 또 뭐야?! 여, 영어는 아닌 거 같고...
어느 나라 말이지......?? 내 동공은 아까보다 더 세게 흔들렸다.
" .............. "
안 돼, 내 자존심아아...
" ...항복. "
내 자존심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면서 나는 삐친 얼굴로 고개를 휙 돌렸다. 이다혜 이 재미없는 먼치긴 사기캐 자식...
...그보다 내 주인은 뭣하러 나를 이딴 식으로 만ㄷ...아니아니, 차원의 벽은 뚫으면 안 되지...젠장.
//그것이 네 운명이야.(무덤덤 -
219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25:49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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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28:48우왕! 아주 좋은 음악을 찾았다! 좋았어! 이걸로 음악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이제 남은건 시나리오 재검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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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30:34>>220 좋은 음악을 찾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이상하게 브금을 찾으려고 하면 원하는 것이 도통 안 나오더라고요...아무튼 시나리오 재검토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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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2:33:14"대충은. 마지막에 game 소리 듣고 그렇게 말 한거지? 게임만 하자 한 적은 없는데."
게임할래? 라는 말이 들어가긴 들어갔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니까.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겨울의 어깨를 토닥인다. 괜찮아. 영어는 공부하면 돼. 그게 나중에 갈수록 어려워져서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문제점이지만.
"항복? 내가 이긴건가. 여튼 밥이나 먹을래?"
이 근처에 한식 파는 곳은 없고... '양식 요리 전문점이나 갈까?' 라고 중얼거려본다. 가서 피자랑 스파게티 같은 거 먹고 오면 될 수도.
"주문은 네가 하는 걸로 할까?"
또 다시 장난스레 말을 건다. 타지에 와서 주문하는거 정도는 할 수 있어야 어떻게든 생활을 하지. -
22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34:12>>221 응원 감사합니다. 후딱 마지막으로 한번 더 검토해보고 저도 일상 돌려봐야겠어요. 아니. 일상은 못 돌리더라도 여러분들이 서로 일상 즐길 수 있도록 스레주로서 일은 해야겠죠. 아. 그리고 이번 이벤트가 최루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뭐, 그냥 여기서 솔직히 말합니다. 조금 그쪽을 노리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그렇다기보다는 인오와 원구의 관계를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효진:(초롱초롱 눈빛(기대감 200%
하늘주:....어...효진이 너도 조만간에 이벤트로 나올거야! 걱정하지 마! -
224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12:36:37갱ㅅ...
(허리 아파서 쥬금) -
225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37:09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죽지 마요! 어디 보자...! (여캐 사진을 팔랑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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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지영-백단비 (72018E+52) 2016. 5. 7. 오후 12:37:17다혜 어머니의 초대로 오게 된 미국. 개인적으로 처음 와보는 나라여서 그런지 여기저기 낯선 곳 투성이다.
.... 뭐, 왜. 난 영어 잘한다고만 했지 미국에 갔다와본적 있다고는 안했다고!
어쨌든, 다혜의 어머니, 나이에 비해 되게 젊어보이셨지.
솔직히 그 나이에 저런 미모는 좀 반칙아냐? 대체 어떻게 관리를 하셨길래 저런 완벽한 모습이 나올 수가 있냐고!
... 쓸데없는 생각은 나중에 나혼자 있을 때 하도록 하자. 지금은 오랜만에 단비랑 데이트 중이니까.
단비가 잠시 다른 곳을 돌아보고 온다는 말에 난 그럼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한 후
근처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옷이 진열된 곳에서 신나게 아이쇼핑을 하고 있었다.
음... 나도 옷이나 하나 살까. 다혜처럼 나도 옷 한번 제대로 입어보고 다니고 싶은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옷들을 둘러보고 있지만 사실 지금 내 수중에 들어있는 돈은 이런 옷을 사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 데이트하러 나갈 때 돈 좀 넉넉히 챙기고 올걸 그랬다.
.... 근데 단비 이 녀석, 왜 이렇게 안 와? 잠깐 어디 갔다온다 해놓고선, 시간이 꽤나 지난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걱정되어 단비가 사라진 방향으로 서둘러 걸어가보자
멀리서 단비와 어느 한 점원 분이 서로 마주보고 서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잠깐....? 뭐야, 저 두 사람? 설마 싸우는거?! .... 아, 아니... 그럴리가 없지. 단비가 처음보는 사람하고 시비붙어서 싸울 얘가 아니잖아.
....... 아니면 저 점원분이 단비 기분 상하게 하는 말이라도 한 건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난 안색이 파래진 채 빠른 걸음으로 단비와 점원 분 사이에 서서 점원 분을 마주보고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
"Ah, sorry to interrupt, but may I ask you what is going on here?"
이렇게 말한 이후 고개를 돌려 단비를 바라보고 조그만 목소리로 똑같은 문장을 한국어로 다시 말한다.
"..... 무슨일인데?"
// 으아아아아... 갑자기 전화가 걸려와서... 늦어서 죄송합니다, 단비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2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12:38:23>>225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어제부터의 저는 남캐 러브러브 상태라서 무리임다(피토) -
22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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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시원주 (83846E+58) 2016. 5. 7. 오후 12: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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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40:59시원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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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12:41:11>>228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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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12:41:21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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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2:41:30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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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후 12:47:14어서오세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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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12:47:21어차피 린비가 잘하는 과목은 국어랑 역사니 영어를 못한다는 설정을 넣어도 상관 없을 거 같습니다. (끄덕) 어차피 영어는 자신감이라고 했으니.
린비 : 헬로, 마이 네임 이즈 린비 오! 왓 췔 네임
이런 느낌인가 -
23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49:29>>228 하하하하! 갖고 싶습니까? 저 캐릭터의 이름을 알고 싶습니까?
>>235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음..어차피 유비씨가 따라다닐테니, 별로 문제는 없겠네요. 린비는. -
237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12:50:36유비.... 어차피 제가 영어를 못하니 유비가 영어를 할 상황따위 없을듯합니다. (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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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51:28" 역시 이다혜 재미없어... "
여전히 삐친 표정으로 팔짱을 낀채로 몸을 다른쪽으로 기울어서 다혜의 토닥임을 거부했다. 그래도 내가 멋대로 지어낸 말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소린가...아, 그래. 2학기 중간고사에서 찍신이 되어보자 그럼. 100% 감으로만 찍어보자고. 그랬는데 괜찮은 점수가 나오면 찍신 등극이겠지.
...는 저번 시험은 망했잖아. 꿈도 희망도 없구나...
" 어, 마침 배도 좀 고프고 말이야. 근데 니 남친 씨 있다면서? 괜찮아-? "
밥이나 먹을까-하는 다혜의 말에 무표정으로 무덤덤하게 답하다가 '근데' 부분부터 장난기가 다소 섞인 톤이 되었다. 그런데 그렇긴 그렇잖아. 남친까지 있는 사기캐 이다혜가 나랑 같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그 남친이라는 사람이 그런 우리를 목격하면...뭐 그러니까 말이다. 하지만 나는 다혜를 그냥 평범ㅎ...ㅏ지만은 않은 그냥 친구로 생각한다. 다혜도 그 비슷한 생각일 거 같고.
" ...뭐, 내가 주문하라고? 내가 돈을 다 내는 건 아니지? "
나더러 주문을 하라는 다혜의 짓궂은 말에 다소 당황했다. 돈은 아마 각자 알아서 하는 건데...주문을 왜 내가 하는데?! 설마 이 녀석, 여기는 어뭬리카이니까 너의 그따위 잉글리쉬 실력으로 얼마나 주문을 잘 하는지 보자-이런 생각인 건가?!
" 내가 왜. 싫어. " -
239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51:39정신이 붕괴되기 직전, 점원이 살짝 의아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을 때, 반가운 얼굴이 끼어들었고 내 표정은 그것과 함께 엄청 밝아졌다. 감사합니다! 지영님! 저를 살려주셨어요!
지영이가 무어라 말했고 점원을 살짝 놀란듯 눈썹을 치켜세우다가 이내 웃으면서 다시 말했다.
"Oh, I was just ask something if he need some help."
이후 지영이가 나를 쳐다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무슨일이냐고 묻자 나도 지영이에게 조금 다가가 살짝 부끄럽고 난감해서 얼굴을 살짝 붉히며 머리를 긁적이고는 작은 소리로 살짝 더듬어가며 말했다.
"그, 그러니까. 그냥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으, 음."
저 점원이 물어봤는데 무슨 말 하는지 몰라서 가만히 입을 뻥긋거리며 어버버했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아니, 그 이전에 그걸 쪽팔려 하지않을 사람이 어디있냐만은. 또한 지난번 지영이에게 기말고사 성적얘기까지 꺼낸 입장이라 여기서 영어 못해서 어버버거리고 있었다고 말하면 그건 정말로 1년을 우려먹힐 것 같은 느낌이었다. 차라리 그냥 방에나 들어가서 게임이나 하고있을걸. 그보다 여기 콘센트는 110v라서 충전을 할 수 없다는 가장 큰 문제가 있어서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충전기를 사야한다는 게 있지만.
작게 말했는데도 점원은 우리가 하는 얘기를 기막히가 잡았는지 잠시 두 눈을 껌뻑거리다가 갑자기 한국말로 말하기 웃으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아, 한국분이시네요?"
네? 잠깐, 잠깐만요. 저 사람이 뭐라고 하는거죠? 네? 한국분이냐구요? 잠깐만, 저 사람 어떻게 한국말 하는거야? 그보다 왜 이렇게 잘하는거냐고! 생긴것도 완벽한 서양인인데!
"네?"
//괜찮아요! 그리고 율주 어서와요! -
240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51:4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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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52:10새로 시트가 들어왔군요. 같이 검토해주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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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52:56>>241 저요!(해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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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53:03>>239 에서 something은 빼주시기를 바랍니다.. 입버릇이다보니 여기에도 썼네요.. (쪽팔림사
시원주도 어서오ㅓ요! -
24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2:53:24>>242 겨울주인가요? 뭐, 좋습니다. 시트 스레의 시트를 보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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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55:19또 발견했다! ask가 아니라 asking! 우오아아아아!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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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56:08사실 지금보니까 좀 더 탄탄하게 만들어야할게 눈에띄지만 이대로 가다간 끝이 없겠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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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2:57:58"에이. 나 원래 이런 거 알면서."
다시 한 번 미소를 짓고는 식당가로 걸어들어간다. 흠흠~ 맛있는 거 먹는다~
"응. 괜찮아. 너도 좋아하는 사람 있다며. 나도 남자친구 있고 말야. 어짜피 난 너에게 친구로서의 호감 말고는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없는 걸?"
돌직구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난 내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나랑 친한 다른 남자애들은 그저 '친구'일 뿐이다. 냉정한가? 그래도 애매한 관계보다는 낫지 않은가. 선 없이 지내는 것 보다는 선을 미리 그어놓는게 좋겠지? 그렇다고 해도 내가 얘한테 정같은게 없는 건 아니다. 많지. 다만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없을 뿐.
"네가 돈 다 내주게? 그럼 내가 주문하지 뭐."
농담이 섞인 말로 말을 한 후 음식점에 들어간다. 아직 사람이 없는 걸 봐서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타임이 아닌가보다. 시간 잘 잡았네. 원래 더 늦게 가면 예약 안 하고는 못 오는데. -
248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59:19시트 다 읽고 왔습니다. 딱히 크게 문제가 될 점은 안 보입니다만 한 가지가 약간 신경쓰이네요. 화가 나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점이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그 무슨 짓이 과연 어느 정도의 짓인 건지 먼저 알아보는 게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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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0:18잘생긴 하나오빠 왔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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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1:00:52하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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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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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02:08하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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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1:02:11어서오세요 하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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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02:16하나주 하이하이에요!
>>248 저도 비슷한 의견이긴 합니다. 화가 나면 무슨 일을 저지른지 모른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마 캐릭터의 개성을 설명하고자 붙힌것 같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상대방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를 부탁하는 선에서 끝내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싱황극 하러 오시는 분이 내 캐릭터의 특성은 이렇거든! 하면서 난동부리진 않을거라고 보거든요. 저는. 그러니까 그쪽 부분에 대해서 너무 문제가 되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선에서 시트를 통과시킬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
255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2:33으닛 1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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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03:23그런고로 럭키짱에 1점 주러 갑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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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4:35다들 안뇽 :3:3
하나오빠는 잘생겼지만 하나 오빠는 젊은 현자란다 (?)
직업이 이제 막 실습을 끝낸 교생 겸 시인이거든. -
258 지영-백단비 (72018E+52) 2016. 5. 7. 오후 1:05:02무슨 일이냐는 내 질문에 단비는 얼굴까지 붉히며 어떻게 얼버무리기 시작했다.
뭐야? 설마 단비 영어 못하는 거? 아니, 영어야 못 할 수도 있지만 그게 얼굴까지 붉힐 정도로 부끄러운일인 건 아닌 것 같은데..?
단비의 이런 의미를 알 수 없는 행동에 잠시 의아해 하려던 찰나,
어딘가에서 또 다른 한국어가 들려오자 바로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본다. 이거, 분명 아까 그 점원 분 목소리였는데..?
"어.....?"
뭐야, 저 사람? 아무리 봐도 미국인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 한국어를 저렇게 유창하게 잘하는 거지?
설마 그 짧은 시간에 단비가 저 점원분한테 한국어를 완벽하게 가르쳐 준건가?
아, 아니... 꼭 외국인이라고 한국어 못해야한다 그런건 아니지만...! 너무 갑작스럽잖아!!
"아.... 예... 맞아요....!"
어쨌든 질문엔 대답을 해야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방금 전의 그 어색한 미소와 함께 대답한다.
"... 아, 그리고... 전 또 제 남자친구가 무슨 일이라도 생긴건 아닐까 해서..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방금 전 내가 돌발적으로 했던 행동이 기억나 허리를 꾸벅 숙이며 사과의 말을 건넨다.
.... 절대로 나 남자친구 있다고 자랑하려고 이런 말 하는 거 아냐, 절대로. -
259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05:44시인이라... 독일시인... 젊은현자...
하나 오빠는 노잼이군요! (응?) -
260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06:08어서와요, 하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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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06:23갱신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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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1:07:02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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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7:11물론 그 현자가 최근 트와이스에 푹 빠져서 아청법따위 상관 없으니 쯔위랑 결혼하고 싶다고 카톡 상메를 바꿨지만..
>>260 아앙ㄴㄴㄴ녀ㅕㅇ!!! 난 ㅎ하나얌!!!!!! -
264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7:31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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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07:39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저는 어제 돌리기도 했고.. 지금은 좀 해야할 일들이 있어서...
어째서..토요일인데 해야할 일들이 이렇게까지..! (동공지진) 이벤트 시나리오 정리도 정리지만 밥부터 먹어야할 삘이다..이건! -
266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7:53것보다 태민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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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08:19>>264
안녕하세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
268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09:30태민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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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9:52>>267
다갓이 정하는대로? -
270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10:11.dice 0 1. = 0
0태
1하 -
271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10:22" ...어, 그러게. 니가 원래 그렇지 뭐. 좀 재미있어질지도 모르겠다고 기대한 내가 잘못했다. "
여전히 팔짱을 낀 채로 생기 없는 두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면서 국어책을 읽듯이 담담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다혜는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1도 달라지지 않을 거야. 0.1도 0.01도 말이다.
" 나도 마찬가지. 다행이네-...그리고 참고로 이제는...그 사람 안 좋아해. "
무표정으로 태연히 말했다. 나도 더 이상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내가 아까 말한 말 그게 내 생각이다. 그래, 말을 타고 숲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그렇게 생각했잖아?
" 아니, 그럼 그냥 내가 주문할테니까...! "
다혜의 협박에 내가 주문한다고 결국 말해버렸다. 진짜 재미없는 녀석...음식점 안으로 들어가면서 또 생각했다. -
272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10:49>>254 앗 답레 쓰느라 늦었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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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0:57음. 겨울주. >>254 가 제 의견입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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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1:31오케이. 알겠습니다. 답레 쓰는거야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저는 저 시트 통과시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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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12:01어떤 상황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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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15:21음.
지금 미국에 있으니까..
흠!
외국 물 먹어본 여자랑 놀아볼래? (아님 -
277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16:53>>276
그럼 미국에 있는 상황으로 쓸게요! -
27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8:38시트 통과시키고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신입분이 오시면 밝은 인사와 따뜻한 환영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금부터 점심을 좀 먹으러 갈거라서...
신입분이 오시면 이것저것 상황 설명해주시고 지금이 8월이고 여름방학이라는것도 설명해주세요! 그럼 전 여러분들을 믿고, 점심 좀 먹고 오겠습니다! -
279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0:19"아, 예예."
지영이가 맞다고 먼저 대답해버리자 나도 얼떨결에 같이 대답해버렸다. 태클 걸 곳은 엄청나게 많지만 그 태클을 하나하나 일일히 걸었다가는 내 몸이 남아나지를 않을 것 같이서 그만두었다.
이내 지영이가 남자친구를 언급하면서 끼어들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자 약간 뻘쭘해졌고, 남자친구라는 말을 들은 점원은 뭐가 즐거운지 입고리를 올리고는 재밌는 듯 웃고있었다.
"남자친구인가요? 좋을 때네요! 유후~"
분명 나쁜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능글맞게 웃으면서 휘파람을 부는 점원의 모습을 보자하니 묘하게 마음속이 들끓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랫입술을 살짜 내밀고는 오른손으로 뒷목을 잡고서는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렸고, 점원은 익숙하다는 듯이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참, 제가 한국어 해서 놀랐죠? 사실 한국어 공부 많이 했거든요."
그러고보니 이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들으면 토종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는다. 억양도 완벽하게 한국적인것도 아니고 가끔 미국식 발음이 튀어나올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한다해도 대단한 한국어 구사였다. 지영이를 힐끗 쳐다보다가 저쪽에서 점원을 찾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더 이상의 농땡이는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점원은 우리쪽을 한 번 쓱 돌아보다니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는 그대로 발 걸음을 옳기고 다른 손님에게로 걸어갔다.
그리고 지영이와 둘이서 남게되자 슬쩍 눈치를 보다가 헛기침을 하고는 지영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이제 움직여볼까?"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이 후끈해지자 손부채질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고는 지영이의 손을 냅다잡고는 저쪽을 가르키며 걷기 시작했다.
"오, 저기 신기한 옷 있다! 가보자!" -
280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0:45가볍게 정주행을 하고 왔는데 if 관련 이야기를 보고 갑자기 생각난 게 있었어요.
선관을 짜다보면 대부분 상황만 대략적으로 정하고 끝내는데 그래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가능하도록? 상황을 과거로 설정하고 캐릭터들끼리 돌려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if는 만약에 이런 상황이면? 하고 가상으로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이니까...
말이 영 횡설수설하네요(엉엉 -
281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1:11태민주 다시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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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22:33"왜?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포기한거야?"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걸까...? 조금 안타까운 것 같아 어깨를 토닥이려 했지만 그만두었다. 지금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야지.
"그럼 니 메뉴는 네가 주문하고 내 메뉴는 내가 주문할게."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 아무 자리에나 잡고 앉자 예쁘장하게 생긴 미국인 여자가 와서 주문을 받으려 메뉴판과 물, 물컵을 주고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나는 주어진 두 개의 메뉴판 중 하나를 집어 천천히 흝어본다.
이 집의 히트 메뉴가 이거였지? 이거랑 피자 한 판 시켜야겠네. 후식은 메뉴 2개 먹으면 공짜로 선택할 수 있었으니까.
"Well, one spaghetti Tomatoes in oil, roasted meat potato pizza in one. And drink a glass of pineapple-Aid. Oh. Please crust pizza with cheese."
내 주문을 귀기울여 들은 종업원은 알겠다는 맑하 함께 주문을 받아 메모장에 적었고, 겨울을 바라보았다.
겨울이 주문할 때 까지 난 방금 물, 메뉴판과 같이 준 포크 2개 중 하나를 자기 쪽에 가지런히 놓고는 나머지 하나도 놓아준다.
물도 두 컵 다 따른 후 하나는 겨울에게, 하나는 자신에게 준다.
흠흠~ 맛있겠네. -
283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22:35하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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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태민 (03004E+51) 2016. 5. 7. 오후 1:22:51한 시간 전에 흑인 복서의 이벤트에서 1등을 해서 xbox를 받았다.이걸 게임부에 기증할지 그냥 나 혼자 쓸지는 호은골로 가서 결정할 거다.게임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으니깐 말이야.
하지만 xbox를 하면서 게임에 흥미를 가질 수도 있겠지..?
하늘이에게 받은 3달러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하나 산다.
한 손에는 게임기 상자를 한 손에는 햄버거를 들고 맥도날드에서 나온다.햄버거를 먹으며 거리를 돌아다닌다.
그냥 숙소로 돌아갈까? 아니면 어떻게 할까..? 달러로 환전한 돈도 없는데..그냥 숙소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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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이름 없음 (40151E+58) 2016. 5. 7. 오후 1:23:30안녕하CU 96스레에 시트를낸 성호주입NIDA~
잘부탁해고 성격파탄난 우리성호도 잘부탁드려요~ -
286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24:34안녕하세요! 성호주!
이 스레의 최장신이었는데 타이틀을 뺏긴 그냥 멀대 1호 태민주입니다! -
287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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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1:26:09성호주 안녕하세요!!! 이 스레 공식 사기캐+(마시는)차 더쿠+피아노 천재를 맡고 있는 다혜의 오너 다혜주입니다! 지금 하늘주(레주)가 밥 먹으러가셨어요.
상황은... 지금 호은골은 8월이고 여름방학 중이예요. 그리고 다혜의 개인 이벤트로 미국에 패션쇼를 단체로 간 상태여서 내일까지는 미국에서 일상 돌리시게 될거예요.
그리고 우리 스레 위키에 가면 초보자 가이드도 있으니까 참고 해주시고요!
엔딩까지 잘해봅시다. 우리... (수줍) 물어보고 싶으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
289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6:44참고로 최장신은 접니다 낄낄 (185의 위엄
그러고보니 그거 뺏은거 나였ㅇ... (죽음
>>284 에... 엑박1이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넙죽 -
290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27:32>>286~>>288
넵 모두들 반가워요~
>>288
그사기캐지위 뺏어보이겠습니다(진지) -
291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28:19하늘주도 가셨군! 뒷북이지만 맛있는 밥 먹고오십셔!
>>287 큿.. 오타가... 레인보우인데 레인보스가 무ㅗ야! -
292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1:28:31안녕하세요 성호주! 시트를 읽어보니 학습능력적 천재성이라던가.. 음. 여러가지로 돌리는게 즐거울 것 같네요. 어쨌거나 어서오세요!
(≥∀≤)/ -
293 지영-백단비 (72018E+52) 2016. 5. 7. 오후 1:29:20"아하하..."
점원 분의 능글맞은 듯한 목소리와 태도에 그냥 어색한 웃음으로만 대답한다.
그나저나 한국어 공부를 많이 했다니.. 많고 많은 사람중에 이런 사람하고 만나게 되니 뭔가 신기한 느낌이 든다.
어찌됐든 점원 분은 다른 사람이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인사와 함께 그 쪽으로 걸음을 옮겼고,
나 역시 단비의 목소리에 몸을 돌려 단비를 보며 미소와 고개를 끄덕였다.
... 근데, 어째 단비 기분이 좀 안 좋아보인다..? 방금 전에도 그렇고.. 혹시 방금전에 무슨 기분 안 좋은 일 있었나?
"저.. 단비야, 표정이 왜 그래...? 혹시 내가 기분 나쁘게 했어..?"
걱정스런 표정으로 단비의 손을 꼭 잡은 채 단비를 올려다보며 물어본다. -
294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후 1:30:30사기캐.... 예온이는... 다혜에 비하면 별로 사기캐는 아니죠.
예희누님이 불합리하다거나 재앙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기캐일 뿐이죠...(먼산 -
295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30:49성호주 안녕하세요! 스레의 평범함을 담당하고 있는 지영이의 주인인 지영주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뭔가 담당하고 있는 파트가 계속 바뀌고 있는 것 같지만 상관 없어! -
296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31:57>>290 후후... 그건 전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왜냐구요? 위키 참고하시면 알 수 있으실겁니다. ㅎㅎㅎ -
297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32:08>>292
넵 반가워요^
>>295
그거 단순히 캐릭터성이없는것아닌ㄱ...
쨋든 반갑습니다~ -
298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1:33:11헬로, 마당발! 수다쟁이! 음악천재! 의외로 참을성 있는 린비의 주인 린비주입니다! 성호주 반가워요. 시트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핑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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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하나 - 태민 (21309E+57) 2016. 5. 7. 오후 1:34:01미국에 와서 딱히 할 일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몇몇 있겠지! 쟌넨, 나는 여기서 매우 잘 놀고 있습니다! 독일보다 농담이 더 재밌는 것 같다. 어쩌다보니 벤자민(여자친구가 생겼길래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괴담 속 그녀였다.)도 만나고. 풍선껌을 씹다 푸우우, 불던 그녀는 익숙한 얼굴을 본다. 저 상자는.. 흐음, 엑박인가?
" Hey bro! "
어느새 그의 옆에 서서 풍선을 폭, 터뜨린다.
" 어디가? " -
300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34:38>>298
넵 반가워요~(맞절)
는 적응삼아 굴리실분 계신가요? -
301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35:35>>300 전 이미 돌리고 있는데다 3인팟은 무리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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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후 1:36:05>>300 (소심하게 손)
-
303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36:10>>300 3인 일상을 무리...! 곧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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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36:17>>301
아뇨 괜찮아요
굴리는게뭐 급한가요? 천천히하면되는거지. -
305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37:04아까처럼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면서 원하는 것을 주문하는 다혜를 보면서 나는 어서 무엇을 어떻게 주문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또 거듭했다. 조, 좋아...9할 정도는 바디랭귀지로 갈까.
" ...... "
다혜가 주문을 마치자 종업원은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잠시동안만 더 고민을 하다가 메뉴판을 그녀 앞에 딱 피고는 손가락으로 원하는 메뉴 두 개를 차례대로 가리켰다.
" ...디스 스테이크, 디스 스파게티. "
그러자 종업원은 다소 아련한 눈빛으로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메뉴를 적고 자리를 떴다.
...왜, 왜, 왜 나를 그렇게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본 건데에에에...?! 뭐, 뭐, 뭐 내가 불쌍해?! 불쌍해보여?! 동정이라도 느꼈어?! 영어를 못하는 게 뭐 어때서!
그리고 나에게 포크와 물을 권하는 다혜를 보고는 다시 도끼눈을 떴다.
" ...내, 내가 어린 애로 보여...?! 왜 그렇게 하나하나 챙겨주는데...! "
의도치않게 발끈해버리고 난 다음에 다시 삐친 표정을 지으며 한쪽 볼을 부풀리고는 물티슈로 손을 닦았다.
//음식이 나오는 부분은 다혜주가 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
306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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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1:39:15>>306
아뇨 제가 선레 드릴께요.
지금 이벤트중인데. 이벤트 하는 미국에서 하실래요..
아니면 호은골에서 돌리실래요? -
308 겨울 - 다혜 (04777E+57) 2016. 5. 7. 오후 1:39:51오! 성호주 환영합니다!(늦음
이 스레에서 어그로, 무뚝뚝, 장난, 공식 전교 꼴등, 겁쟁이, 동네북 등등을 맡고 있는 겨울이를 굴리는 겨울이의 오너 겨울주라고 합니다!(갑자기 늘음 -
309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40:12>>307
대세에따라서 이벤트로하죠
는 무언가 재미있는상황이 머리속을 스쳤지만 고이접어두고.. -
310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40:23어아ㅏㅏ 신입 반가어ㅓㅓ!!!
이 구역 184cm란 키로 걸크러쉬를 일으키는 담당(이라고 쓰고 지랄견이라 읽는다) 하나야!!!
F4중 하나지. 하나가 하나야!
(두둥탁 -
311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40:28>>307 앗 참고로 이벤트는 끝났고 후에 내일까지 미국에서 일상 돌리시는 겁니다!
는 똑같은가... -
312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41:09"흠...."
게임부 애들한테 준다고 치면...
단비-받자마자 엑박에 어떤 노답짓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음.
시원-100% 개조한다.
랑-요즘 안 보임.
지영-'고맙습니다'하면서 받는다.
지영이한테 줘야겠다.위의 둘에게는 엑박이 무사하지 못 할 수도 있어.단비에게 약 40%의 가능성.시원이에게는 100% 확정의 가능성.
숙소로 가던 중에 누군가가 옆에서 무언가를 터뜨린다...
폭탄..? 폭탄이면 테러..테러면...IS?!
옆을 본다.다행이 IS는 아니고 하나였다.
"숙소."
남은 햄버거를 먹고 쓰레기통에 버리며 말한다. -
313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42:01내 표정이 꽤나 어두웠는지 혹시라도 자신이 기분나쁘게 했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는 지영이의 말에 나는 놀라서 지영이를 돌아보고는 재빨리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응? 아니! 아니아니! 화나지 않았어! 기분도 나쁘지않으니까 말이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지영이를 보니 갑자기 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 최대한 밝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가 방금 전에 지은 표정들이 지영이를 걱정하게 만들정도였다니, 나는 그저 성적으로 자뻑한 적이 있는데 영어를 못해서 당황했다는 말을 하는게 부끄러워서 그랬던 것 뿐이었다. 결국 오해를 풀려면 말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힘없이 고개를 살짝 떨구었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살짝 미소지으며 지영이에게 말했다.
"그냥 영어 못하는게 조, 좀 부끄러워서 그런거야."
그 말을 하면서도 얼굴을 살짝 붉혔다. 나 왜이러는 거야 정말로. 으으. 역시 인정하기란 쉬운게 아니구만.
나 자신이 말하고도 나 자신이 한심해져서 고개를 살짝 저었고, 그 순간 발을 헛딛여 그대로 넘어질 뻔했다. 다행히 휘청이기만 했을 뿐, 실제로 넘어진 건 아니었지만 발목을 접질린듯 발목이 아파오기 시작했고 나는 지영이의 손을 잡고있던 손을 풀어 허리를 숙이고는 양 손으로 발목을 잡고 낮게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으윽. 아파아~ 쓰읍!"
지영이가 보고있는데서 아니, 지영이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들이 보고있는데서 이게 무슨짓이냐! 이번에는도 꽈당유전자가 발현된거야!? 아니, 완벽하게 넘어지 건 아니니까 50%만 발현된건가? 아니, 뭐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 발목이 아프고, 쪽팔린다는 것이었다. 발목을 어루만지다가 허리가 아파오자 허리를 일으켰고 접질린 왼쪽 발을 살짝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지영이를 살짝 돌아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에헤헤, 놀랐지? 미안해." -
314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후 1:43:05그럼 숙소 로비쯤에서 만나는 걸로 선레 써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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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43:45>>308
>>310
두분 반갑습니다 아마 염세주의,무관심,시한폭탄을 맡게될것같은 성호를 맡고있는 성호주입니다 잘부탁해요 -
316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44:42는 경계심많은아이와 매사에 무관심한아이가만나면 어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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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서희주 (0019E+58) 2016. 5. 7. 오후 1: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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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44:54단비에게 40%의 가능성이라니 어째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시원이는.. 반박불가 (시원이라는 캐릭터는 공돌이로써 축하빵 바주카라는 기묘한 물건이나 인공지능도 만들었다!)
그보다 성호주... 레인보우 버스트의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팔짱끼기(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
319 이다혜-이겨울 (79119E+57) 2016. 5. 7. 오후 1:45:45ㅈ... 겨울주 나가봐야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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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46:06어서오세요 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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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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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46:32아, 안녕히 가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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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46:33>>317
넵 반가워요^^
>>318
어허허(음흉한눈빛) -
32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1:46:37>>319 아 괜찮아요! 그럼 돌리던 건 킵해놓도록 할게요! 안녕히 다녀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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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1:46:54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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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46:54굿바이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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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47:49>>323 자네... 무지개... 하지않겠는가?(신입에게 무슨 짓이야 미친놈마!(으앙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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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48:00잘가셔유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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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서희주 (0019E+58) 2016. 5. 7. 오후 1:48:58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다녀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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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49:54>>327
씨익~ -
331 태민주 (03004E+51) 2016. 5. 7. 오후 1:50:13>>318
그냥 애매해서 40이라고 했다! -
332 배예온-호텔 로비 (78885E+58) 2016. 5. 7. 오후 1:51:20미국에 왔다. 자신이 다시 이 외국을 밟을 줄은 몰랐는데. 아니 나중에라도 밟을 순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전혀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로비 소파 뒤에서 자신의 후드를 쓴 머리 위에 턱을 괸 예희가 문제였다.
/흐음.... 들을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어./
/정말이지. 수연씨도 참. 이런 계획인 줄은 몰랐는걸. 특허국에 기술 특허 논문을 내려고 쓰던 도중에 거절하려고 할 뻔했는걸../
"........"
자신을 만나서 반가운 건 잘 알고는 있지만 영 부담스러워서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서 주위를 둘러보던 도중 같은 호은 헉교에 전학을 왔던 학생이 보여서 말을 겁니다.
"안녕....은 같이 좀 뭐라도 즐길래?"
/너는 누구니..? 혹시 예온의 '친구'니?/
나름 이 호텔 로비에도 즐길 거리는 많이 있었다. 호텔 내부의 식사도 훌륭했고. 또한 신문이나 잡지도 있었으니..
//핫. 예온주의 영어실력 따위는 저 먼 별에 도망갔으므로 /표 안은 다 외국어겠지. -
333 지영-백단비 (72018E+52) 2016. 5. 7. 오후 1:52:51내 질문에 당황하면서 화나지 않았다고, 그리고 그저 영어를 못하는게 부끄러워서 그랬다고 말하는 단비를 보면서 피식 웃음을 터뜨린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영어를 못하는게 부끄러워서 꿍해 있었던 거.
그래서 다시 웃음을 터뜨리면서 팔꿈치로 단비의 옆구리를 푹 찌르면서 얘기한다.
"뭐야, 그게 왜 부끄러운건데? 한국사람인데 영어 못할 수도 있는거지!"
그 다음 순간, 단비가 발을 헛디딘건지 휘청거리며 넘어질 뻔하자 순간 '어...!'소리를 내면서 걸음을 멈춘다.
발목을 젚지른건지 낮게 신음을 내뱉으며 아프다고 하는 단비를 보면서 걱정과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들어
몸을 숙이고 양 팔로 단비를 부축해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 이거 아무래도 내가 단비 옆구리를 팔꿈치로 찔러서 단비가 깜짝 놀라 넘어질 뻔 한 것 같은데...
"...아.. 아냐... 내가 미안해.. 근데... 괜찮아...? 많이 아파 보이는데..."
주위를 둘러보다가 가까운 곳에 카페를 발견하고는 다시 단비에게 말한다.
"그.. 저기서 잠시 쉬었다 갈까?"
// 이전엔 손 잡는 것도 부끄러워했던 지영이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스킨십을..... -
334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1: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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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54:01서희주는 어서오시고 다혜주는 안녕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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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54:46밥 먹고 온 사이에 신입분이 이렇게 입장을 하셨군요. 반갑습니다! 성호주! 이 호은 학교의 스레주이자 츤츤츤거리는 츤데레 영고 캐릭터인 하늘이를 MPC로 굴리고 있는 하늘주입니다. 과거 호은 학교가 닫힐뻔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스레를 세웠던 스레주를 대신해서 일반 참가자에서 스레주의 자리에 오른 2대 스레주입니다. 그래서 제 캐릭터가 MPC로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시트 스레에서도 썼다시피, 96판이나 되는 이곳에 시트를 넣을거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96판이나 되는 곳에서 시트라니요! 저 솔직하게 신입분은 이제 더 이상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구요! ;ㅁ;
음. 스레주로서 제가 성호주에게 바라는건 딱히 없습니다. 그냥 호은 학교는 편하게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막막 하루에 일상 꼭 몇번씩 돌릴 필요 없이, 그냥 오고 싶을 때 오고, 일상 돌리고 싶을때 돌리고, 쉬고 싶을때 쉬고... 그러면서 잔잔하게 즐길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상황극이란 자고로 즐거운게 제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성호주가 이곳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딱히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는 곳이고, 일상으로서 모든게 진행되는곳이긴 합니다만.. 그런 잔잔함 속에서 찾을수 있는 즐거움도 있을거라고 전 믿어요.
그러니까 편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돌리고 싶으실때 돌리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잡담하고 싶을때 이런저런 잡담하고..! 여긴 그런곳이니까요.
성호가 여기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치게 될지 저로서는 많은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해서 성호가 보여줄수 있는 매력과 성호의 일상. 그것을 자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위키에 기술해놓은 초보자 가이드입니다. 이걸 보시면 호은 학교에서 어떤걸 제공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EC%B4%88%EB%B3%B4%EC%9E%90%20%EA%B0%80%EC%9D%B4%EB%93%9C
그리고 위키에 성호의 항목을 추가해뒀습니다. 이후 성호의 시트 수정이 필요할 경우 위키에서 다이렉트로 수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성호주! 하이하이에요! -
337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55:07>>312 아마 지영이한테 준다면 분명 게임부 동아리실에 갖다 놓을 것이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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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배예온-호텔 로비 (77204E+57) 2016. 5. 7. 오후 1:55:25예온: 치...친구일 리가 없잖아요 그냥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일 뿐이예요.
예희: 어머나. 말만 들으면 내가 네 친구들을 다 박살나게 한 것처럼 들리잖니.
예온: (침묵)(사실이죠.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
339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1:57:05방에있다가 목이말라 잠시 로비에 내려왔다가 예온에 붙잡힙니다
무관심하게 예온가 주변을쳐다보다가 자기나름대로 상황판단(떨굴려는건가??)을한뒤
/뭐.. 그렇지? 내가 방해되었어?/
라고 무관심하게 말해본다
"뭐.. 근처에 즐길거리가있나?.."
왠만한데는 다가봤다고생각한다
사실 거의 호텔에 짱박혀서 가본데는없지만서도..
그건 마음속 한구석에 접어두자 왠만하면 사건일으키고싶지도않고 무엇보다 지금은 목이마르니 뭐라도마시자
라고 머리속으로 생각하면서 뚱한표정으로 콜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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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1:57:53>>336
넵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
34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01:04그러고 보니 오늘 저녁 7시 30분에 본 이벤트가 있긴 한데..성호주 입장에서는 살짝 참여하기 힘들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지금 막 오신 분인만큼, 상황이 이해가 잘 가지 않으실수도 있고요. 그런고로 일단은 이번 이벤트는 관전하는것을 추천합니다만 성호주는 어떠신가요?
물론 참여하고 싶다고 하신다면 그다지 상관은 없습니다!
일단은 이벤트에 관련된 프롤로그입니다!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61864414/212
물론 보신다고 해도 이해가 잘 가시지 않을것 같긴합니다만.... 저기에 나오는 인오와 원구는 각각 호은 학교의 예체능을 가르치는 (노답 비글) 선생님과 호은 학교를 세우신 교장 선생님입니다. -
342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2:03:56>>341
타이밍좋네요
당연히 참여해야죠(씨익) -
34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05:03>>342 뭐, 그렇다고 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부디 1번째 이벤트가 성호주에게 좋은 추억으로서 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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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2:05:14몸을 숙이고 지영이가 나를 부축해주자 순간 내 손이 엉뚱한 곳으로 갈 뻔 해서 재빨리 손을 지영이의 어깨에 감고는 입술을 살짝 꿈틀거리며 시선을 반대쪽으로 향했다.
괜찮냐고 묻는 지영이의 말에 말엎이 고개를 끄덕였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지영이와 스킨쉽을 했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어버리고는 부축해주는 지영이를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살짝 이를 드러내며 웃어보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상태로는 혼자서 서 있는 건 가능하지만 걸어가는 건 깽깽이 발로 가야할 정도니까. 이상한 쪽으로 비틀린 모양인지 많이 아팠다.
근처에서 카페를 발견한 모양인지 저쪽에서 잠시 쉬다가자는 지영이의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대답했고 지영이의 부축을 받으며 카페로 걸어가다가 접질린 발을 잘못딛여 왼쪽발이 크게 저려왔다.
"윽!"
아이고, 이거 장난아니게 아프네. 내가 축구나 농구하다가 다쳐도 이렇게까지 아파본 적은 없었는데 고작 발목 접질린걸로 이렇게 까지 아프다니. 아니, 단순히 접질린게 아닌건가? 잘 모르겠다. 일단 의자에 앉아서 확인해봐야지.
천천히, 한발짝씩 이동해서 카페에 비어있는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으아, 고마워 영아."
왼발을 오른다리에 올려놓고는 신발을 벗어내려놓았고, 발목을 살살 만지기 시작했다. 분명 타인의 눈에는 분명 좋은 광경은 아니었기에 대충 어떻게 된지 상태만 확인하고는 바로 신발을 다시 신기로 결정했고, 양말을 살짝 내리고는 발목의 상태를 확인해봤다.
다친지 얼마안되어서 그다지 눈에 띄는 건 없지만 살짝 붉은게 시간이 좀 지나면 부풀어오를 것 같은 느낌이들었다. 양말을 다시 올리고는 신발을 신은 나는 지영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별거 아니었네. 그냥 며칠 지나면 나을거야." -
345 배예온-호텔 로비 (4309E+58) 2016. 5. 7. 오후 2:05:24/아니 그건 아닌데. 그냥 잡지라던가 혹은 그냥 나가서라던가.../
약간 망설이면서 권유해보려고 합니다. 어쩌지. 안 받아들여도 상관은 없지만..그녀는 그냥 뭐 해보라는 듯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밖에 쇼핑센터라던가도 있지. 그곳의 여러가지 행사도 한단다."
그냥 자기 재미를 위해서인지 모를 일이다. 정말 알 수 없는 그녀였다. 나는 그냥 여기 있을 거란다. 라고 덧붙인 다음에 예온이 앉았던 소파에 앉아서 그들을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그럼 잠깐 밖에서 산책이나 할래?"
아니면 간단한 식사라도? 어깨를 으쓱합니다.
//예희는 엄청 꾸민.. 아마도 딱 성호가 싫어할 스타일이네요. -
346 배예온-성호 (78885E+58) 2016. 5. 7. 오후 2:05:54...으아.. 이름칸... 이름칸을 지금 바꿨..
-
347 하나 - 태민 (21309E+57) 2016. 5. 7. 오후 2:09:19" ? 왜?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잖아. "
설마 또 운동하시게? 어깨를 으쓱이더니 다시 풍선을 훅, 분다. 펑! 그러고보니 진짜 궁금한데.
" 엑박은 어디서 났어? "
그리고 지나가는 예쁜이에게 hello, 손을 흔들어주더니 그의 옆에서 발걸음을 맞춘다. 신기하네. 외국에 와서 그걸 얻는 방법이.. 흠, 운좋게 얻거나 지름신 강림일건데. 후자는 아니라 생각해본다.
" 독일보다 더 유쾌하네. 여기. "
자주 오긴 했어도 늘 느끼는 기분이야. -
34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09:58그럼 저도 이벤트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 돌릴 분이 계실지 한번 찾아볼까요? 없어도 별로 상관은 없지만요.
-
349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2:11:00일단 잠시생각해본뒤 한숨을쉰다
뭐.. 상관없나? 남는게 시간이기도하고..
"알았어.. 가자"
저쪽이 귀찮아서그런것도보이고하니
부탁받은셈치고 갈려고한다 무리될것도 없고
"그래서 어디로갈껀데?"
옷이야뭐.. 호텔로비로올것같아서 미리 외출하기좋도록 입고있고..
어래저래 폰이라던가 지갑같은것도 챙겨왔고..
는 거참 우연쩐다란 생각이 머리속을 시치지만 한구석에 접어둔다
//성호예는 딱히 뭐꾸민다고 누구싫어할애는아니에요
예가 진짜 싫어하는건 후빨러혹은 다 널위해서 그런거야!! 같은거지.. -
35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12:18>>349 여담이지만 그런거 정말로 싫죠. 널 위해서 그런거라니... 정말로 날 위한거라면 일단 의견은 물어보란 말이에요!(절레절레
-
351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2:13:35>>350
성호는 그게 트라우마급으로 남은애라서..
오죽하면 본능적으로 그런심리를 구분할수있겠어요?.. -
352 지영-백단비 (72018E+52) 2016. 5. 7. 오후 2:13:53의자에 앉아 자신의 발목 상태를 확인하고는 괜찮을거라고 하면서 날 안심시키려는 단비를 보자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분명 방금 전에 여기까지 걸어왔을 때 발을 심하게 절었는데, 뭐? 괜찮다고?
"안 돼."
왠지 여기서는 괜찮다고 했으니까 알았어~라고 말한 후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
단비 옆에 있는 의자에 풀썩 앉은 후 나름 진지한 얼굴로 단비를 바라보며 말한다.
"오늘 호텔에 가서 효진 샘한테 이거 반드시 확인 받아야 해. 까딱했다가 안좋아지면 어쩌려고 그래?
그리고... 호텔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나랑... 딱... 붙어있....어...!"
마치 엄마가 아이한테 잔소리 하듯이 단비에게 말하던 도중 중간에 낯간지러운 문장이 끼어들어간 걸 알아채고는
얼굴이 살짝 붉어져 나도 모르게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반대쪽으로 홱 돌려버린다.
잠시 그 자세 그대로 단비를 힐끗 쳐다보다가 다시 말을 꺼낸다.
"그.... 뭐라도... 마실...래..?"
// 생각해보니까 이름란에 있는 자동 완성 기능에 '지영-백단비'가 목록 제일 위로 올라오네... 얼마나 많이 돌렸으면...;;; -
35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16:39>>3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플끼리 좀 많이 돌릴수도 있는거죠.
(설명충-호은 학교에는 총 4쌍의 커플이 존재한다! 자세한건 호은 학교 위키의 인물 관계를 보면 수록되어있다! 이상이다!) -
35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17:04>>351 압니다. 그 트라우마.. 성호가 호은골에서는 정신적 안정을 찾았으면 하는 바에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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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배예온-성호 (4309E+58) 2016. 5. 7. 오후 2:18:37이런 곳에 앉아있으면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맛볼 수 있고 사람의 색을 볼 수 있단다. 너도 곧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야.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 그녀가 나에게 들려준 것 같은 말을 무시하고는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다음 어디로 갈까. 라는 말에 잠깐 고민고민하며 가만히 있다가 떠올랐는지
"그럼 간단하게 주위라도 둘러보다가 가볍게 식사라도 할래?"
희미하게 미소지으면서 후드를 눌러쓰고는 밖으로 가려고 합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외국까지 와서 양산은 좀 그렇다.
"호은 학교에 최근에 전학 왔나 봐."
자신도 비교적 최근에 전학을 왔다고 첨언하면서 거리를 걷습니다.
//예희는 예온을.. 널 위해서 여러가지 해줄 수 있단다+네 친구? 자격? 그런 건 내가 정해.+집착얀+내 부모님은 상관없어 넌 내 성공작이 되면 돼. 로 물건취급이라서요.... -
356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2:20:23"그런데 할 게 없어."
그냥 숙소에 가서 자야지.돈도 없다.길거리 불량배가 돈을 뺏으려고 해도 그냥 불쌍하다며 보내주는 수준.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상황은 금방 끝나겠지만..어쨋든 나는 지금 땡전 한 푼 없다.
"여기 근처에 명문 체육관 하나 있는데 거기라도 탐방해야 되나..?"
운동하는 건 아니고 진짜 탐방만 하는 거.
"이거? 아까 한 흑인 복서가 자기를 글러브로 많이 맞춘 사람한테 상품 주는 이벤트에서 받았어.흑인은 헤드기어 끼고 피하기만 하고 도전자는 글러브 끼고 때리기만 하고."
1등 상품이라고 하면서 굿코리안!이라며 엑박을 줬다.
2등 상품이 드론이었는데 차라리 그거 받고 싶다..
"자유를 중요시하는 나라니깐."
천부인권 사상이나 계몽사상으로 독립한 나라가 있다면 미국은 자유사상? 그런 거로 독립한 나라로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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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22:28>>353 엇... 그러고보니 하늘주랑 킵한 일상이 생각났다!! 지영이 딸꾹질 어떡할 거에요!!!! (그건 네가 알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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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23:32>>357 그..그건 지영이가 알아서 할 일이 아닙니까..!(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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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2:24:33"그럴까?"
여전히 무뚝뚝한표정으로 사실상 무표정에 가깝지만서도..
는 나가니 꽤나덥다 역시 여름인가그런가..
"뭐.. 사고하나 거하게쳤지.."
딱히 생각하긴싫지만서도 탈출했으니 내인생 최고의순간 1위다
그리고 아마 영원히 안바뀌겠지..
"근데 안덥냐?.."
지금은 8월이고 여름일텐데..
그렇게있으면 덥지않을까?.. 뭐.. 상관은없다만서도 딱히 할말이없으니 이런대화라도 해야겠지..
//어찌보면 동류내요..
똑같이 새장속의새지만 한쪽은 탈출했지만 상처만 잔뜩남은상태고 한쪽은 여전히 새장속에 있는다는점?.. -
360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24:48>>358 지영: 걱정마, 주인. 앞으로 하늘 선배 앞에서는 딸꾹질만 하고 있으면 선배가 흥흥거리면서 챙겨줄거야.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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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26:12>>36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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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26:34점심식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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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27:02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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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27:23아 그리고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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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27:42어서와요 겨울주!! 그러고보니 나도 점심 먹어야 하는데... 밥하기 귀찮................. 밥버거나 사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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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2:28:06어서오세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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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2:28:10어서와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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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28:17>>364 전 단비주랑 돌리는 중인데다 3인팟은 무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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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29:26다들 안녕하세요!
아 그리고 하늘주, 이미 묻혀버린 >>280에 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37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29:55>>364 돌릴분을 찾는 중인가요? 음. 겨울주하고 돌려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최근 겨울주와 많이 돌린것 같기도 해서 일단 저는 보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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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2:30:14호텔에가서 효진쌤에게 무조건 확인받으라는 엄마같은 잔소리를 하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고, 이후 지영이가 하는 말을 듣고는 얼굴이 살짝 후끈해졌지만, 마찬가지로 자신도 부끄러웠는지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리는 지영이를 보며 장난기가 들었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무엇을 마실거냐고 물어보냐는 지영이의 말에 잠깐 고민하다가 모르겠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음, 아무거나?"
그리고는 살짝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미소를 짓고는 지영이를 잠깐 올려다보다가 지영이의 팔을 살며시 잡고는 앉아있는 내 품이 쏙 들어오도록 당겼다. 붉어진 얼굴로 이런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좀 바보스러울지는 몰라도 절대 떨어지지 말라고 했으니까 말씀대로 해주어야지. 이번만큼은 타인의 시선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타인이라고 해봐야 손님 두어명과 종업원 한 명이 고작인 작은 카페였지만 말이다.
이를 드러내며 싱글벙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웃으며 지영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딱 달라붙어 있겠습니다요."
지영이와 사귄지 얼마지나지 않았다면, 분명 상상도 못할 일이었겠지만 어느정도 지나고나니까 이런 짓 까지 할 정도로 대담해진 나를 돌아보니 내심 놀라웠다. 이런 짓 까지 할 줄이야. 하지만 즐거우면 된 거 아니겠어? 지금도 분명 엄청나게 즐거우니까 말이야.
하지만 이렇게 있다보니 살짝 뻘쭘해지자 양 팔을 살짝 들어올린 뒤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린 나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 -
37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30:35>>369 아 저런것도 있었습니까? 별로 상관 없습니다. 둘이서 서로 합의가 되어있다고 한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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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31:21>>369 엇..... 그러니까 과거로 타임 리프하고 그 때 상황으로 해서 돌려보자는 거네요...
참고로 저는 찬성입니다. 선관을 짤 때 그냥 이러이러했다고 한 다음 끝나는게 좀 아쉬웠거든요. -
374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2:31:44겨울주가 돌릴사람을 구하는 모양인가보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전.. ㅠ 미안해요.. -
37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32:12>>372 사실은 타이밍이 안 좋아서 하늘주가 가신 직후에 올린 거라서...(흐릿) 아무튼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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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2:33:06목 뒤?랑 허리랑 어깨가 아파서 바닥에서 못 일어나겠다...(심각)(9시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누워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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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2:33:21>>280의 글은 확실히 참신하군요
근데 단비 과거는 영... 겉은 밝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새카맣게 타들어가서 가시가 삐죽삐죽 솟아난 석탄이라고 해야하나요 -
378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2:34:07율주 어서와요! 는 무슨!? 마사지를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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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34:10>>375 그런 의미에서 겨울주... 나중에 지영주랑 일상 돌리시렵니까? 지민이와 겨울이가 만났던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놓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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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34:21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왜 그렇게 상태가 안 좋아요?!(동공지진) 파, 파스를 붙히세요! 그리고 병원으로 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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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2:34:47어서오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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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34:54>>376 율주 어서오세요! 는 아프시다니...!ㅠㅠㅠ 아프지 마세요 율주ㅠㅠㅠ 어서 나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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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배예온-성호 (77204E+57) 2016. 5. 7. 오후 2:34:58"사고...?"
사고라는 말에 의문을 담은 표정을 지었지만 더 이상 묻지 않고 그냥 그 사고가 컸나 보네. 라고 덤덤하게 말합니다. 그런 다음에 덥지 않냐는 물음에는 그저 어깨만 으쓱하며
"아 그건 괜찮아. 햇빛화상을 입는것보단 좀 더운 게 낫거든."
햇빛에 좀 약해서 선크림에 후드까지 입어서 괜찮겠죠. 그래도 후드가 검은색은 아니고 재질도 얇아서 더운 건 괜찮다..
"그럼 이 주위에서 가장 괜찮게 먹을 만한 데는 저기일걸?"
"아니라면 다른 데도 있지만."
저 쪽에 있는 자그마하며 아늑해 보이는 식당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가볍게 먹을 만한 식당엔 제격입니다.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대강 지갑을 확인하니 꽤 있습니다. 한... 오백 달러 가량요? -
38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35:31뭐 여러분들이 돌리고 싶은 일상은 제가 최대한 보장해줄테니까 혹시라도 문의가 필요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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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36:35>>379 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런 상황으로 돌리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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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배예온-성호 (4309E+58) 2016. 5. 7. 오후 2:36:48다들 어서오세요!
동류라.. 확실히 동류에 가깝네요.(끄덕끄덕) -
38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2:37:00잠을 잘못 잤나봐요 다들 안녕하세요!
목이랑 허리는 오늘만 이렇지 어깨는 항상 어깨 돌리면 뚜두둑 소리가 났긴했지만(코쓱) -
388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2:37:17다들 어서오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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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37:53어서와요 율주!! 왜 목하고 허리하고 어깨가 아프신 거에요!! ㅠㅠㅠㅠ 이리 누워요! 마사지 해드릴게요!! (손을 푼ㄷ.. 뚜둑.... 끄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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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2:38:08>>387 코쓱이 아니잖아아아아아! (어깨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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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39:20>>387 ...?! 왜 이렇게 태연하신 거예요오오?! 이리 와요 제가 어깨를 주물러드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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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배예온-성호 (78885E+58) 2016. 5. 7. 오후 2:39:52율주... 마사지기계가 있으면 당장에라도 앉히고 앓는 소리가 쑥 들어갈 정도로 꾹꾹 마사지하도록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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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하나 - 태민 (21309E+57) 2016. 5. 7. 오후 2:40:39" 할게 없다라, 하긴, 그럴 수도 있겠네. "
그런데 아쉽잖아? 외국이잖아! 미국이잖아! 그녀는 조용히 지갑을 펼쳐 달러뭉치를 보여준다. 방금 내 계좌에서 빼온 돈이다. 놀지 않겠는가.
" 뼛속까지 스포츠 정신이 깃든 건전한 녀석같으니! "
...그니까..흑인이랑..권투를 했다 그건가..? 이벤트로 받다니. 운이 좋은데? 실력도 좋겠지만, 뭐! 이어지는 말은 자유! 흠, 좋은 단어지. 자유.
" 하도 자유로워서 조금 무섭긴 하지만. "
...이 모습으로 '무섭다'는 말을 하기엔 좀 그런가? 풍선껌을 계속 씹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그에게도 껌을 건넨다.
" 먹을래? " -
394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2:41:24"아.. 그렇냐?.."
반쯤은 이해안된다는듯이..
뭐.. 자기가선택한건데 그려러니합니다
그리고 예온이 가르킨데를보면서
"그럴까?.."
라고생각한뒤 지갑을보자 50달러..
평소에는 주변에서 누가죽든 테러가일어나든 신경도안쓸법한이인간도
이럴땐 작게나마 윽..하는소리와함께 신경씁니다
그러고보니 이것도 거의 안쓴정도라..
뭐.. 적당히 싼거시켜 먹자고 생각을한뒤 따라갑니다.. 어쩌겠어요?
가난이 죄지.. -
395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2:41:53하하 원래 저질체력이라서 이럽니다!
저번주 시험 기간에는 분명 잠을 9시간이나 잤는데 아침부터 머리가 지끈거려서 시험지문제도 안보고 다 찍어버렸지..(죽은눈) -
39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42:45>>395 .......(말없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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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43:23>>395 세상에...(토닥토닥(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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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2:43:26>>395 시험은 원래 찍는겁니다. (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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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44:03>>398 ...(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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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지영-백단비 (72018E+52) 2016. 5. 7. 오후 2:46:53아무거나? 그럼 아무거나로 시킨다? 라고 심술궂게 얘기하려 했으나 그만두기로 한다.
음, 단비가 좋아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무난하게 쥬스가 괜찮으려나? 같이 걸어가면서 마실 수도 있고 말야.
이렇게 생각하던 도중 갑자기 단비가 내 팔을 쑥 잡아당기자
난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그대로 단비 품 안으로 쏙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뭐야, 갑자기?! 왜 난데없이 이런 짓을 하는 건데!! 그것도 공공장소에서..... 아니, 여긴 미국이지, 괜찮으려나..
... 그것과는 별개로 갑자기 이런 짓을 당하니까 뭔가 부끄럽잖아!! 아, 아니.. 싫다는 건... 아니지만...!
그러다 그 다음 순간, 단비가 장난스런 말투로 딱 달라붙어 있겠다고 말을 건네자 또 다시 얼굴이 잘 익은 사과처럼 새빨개져버린다.
으아아.... 단비 얘... 처음 데이트 할 때하고는 완전히 딴판이잖아... 이런 스킨십도 서슴없이 해대다니..
여러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어 혼란스러웠지만 딱히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도 않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단비의 품안에 파묻혀 있던 도중
갑자기 단비가 미안하다면서 팔을 풀자 가만히 고개를 들어 단비를 멀뚱 멀뚱 쳐다본다.
뭐야.... 나, 이렇게 변태적인 아이었던 건가! 대체 왜 아쉬워 하는 건데!
"어.... 괜... 찮아... 그럼... 쥬스라도.. 사올게!"
어색하게 미소지으며 머리를 긁적이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후 빠른 걸음으로 카운터로 가 오렌지 쥬스 두개를 주문한다.
뭔가 흐뭇한 미소로 날 쳐다보며 주문을 받는 종업원이 신경쓰였지만 애써 무시하기로 한다.
...
그리고 잠시 후, 컵에 담긴 오렌지 쥬스 두 개를 들고 단비에게 돌아간다.
근데, 역시 미국인들은 스케일이 장난 아니네.. 보통 사이즈가 완전히 페트병 하나 수준이잖아...
"주문하신 쥬스 나왔습니다~" -
401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2:47:28어깨 주물러달라고 부탁하고 싶어도 간지럼을 잘타서 어깨에 손만 닿아도 간지러워서 무리 으아악
그나저나 휴대폰으로 음악재생을 분명 랜덤,순서 상관없이 나오게 설정했는데 1시간동안 같은 노래가 3번이나 나왔슴다.
390곡이나 있는데 어째서... -
402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2:48:30"돈이 한 푼도 없거ㄷ...."
달러뭉치를 보고 입 떡 벌어진다.
돈이 왜 이리 많아..강하나 애도 금수저인가..?
M4가 아니라 M5?!
(M4는 Money4의 약자로 금수저 4인방을 뜻한다.)
"스포츠라기 보다는 그냥 선천적으로 치고박는 걸 좋아하나 봐."
흠...뭐라 그러지..? 전투민족..?
아버지도 고3 때까지만 해도 엘리트 레슬러였다.
그놈의 양아치 짓을 많이 해서 퇴출당했지만...
"머리에 구멍 날 수도 있지."
나도 칼 든 녀석은 상대해도 총 든 녀석에게는 그냥 싸울 생각을 안 한다.
"땡큐.마침 입이 심심했는데."
풍선껌을 받아서 씹는다.
"어디 가려고? 체육관 탐방 가려고 했는데." -
403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48:53>>401 혹시 반복 옵션을 켜신 건 아니신지.. 아니면 앨범 반복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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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2:48:58>>395
(토닥토닥 -
405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2:49:15아옼ㅋㅋㅋㅋㅋㅋ 이런 지영이 귀여운 ㅋㅋㅋㅋㅋ 입고리가 자꾸 올라가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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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배예온-성호 (4309E+58) 2016. 5. 7. 오후 2:49:50개 한마리가 그들을 스쳐지나갑니다. 사람이 많았으니까 애완견도 있을 법했고. 손 수연의 패션쇼는 위력이 엄청났으니까요.
"그렇죠. 더위를 잘 안타기도 하고.."
가볍게말한 다음에 걸어서 그 식당에 들어가자고 합니다. 안의 인테리어는 확실히 따뜻한 색과 안락함을 주는 구조로 보이네요.
"부족하시다면 제가 사주기라도 할까요...?"
윽 하는 소리라던가가 신경쓰이는지 그렇게 말하지만 저런 가정식 계열은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 비싸도 30달러 정도지 않으려나요. 그정도라면야. -
40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50:02>>401 ...??! 혹시 실수로 한 노래만 반복 재생하도록 설정하셨다든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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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2:51:17반복 옵션은 아니에요.
다르 노래도 나오는걸요 왜이럴까
(지금은 환상의 나라로 오세요~~~나오는중) -
409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52:51(커플의 일상은 달달하다(커플 3호도 마찬가지다(엄청난 양의 팝콘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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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52:58>>408 순간 에버랜드가 생각났ㄷ.....
>>405 지영: 훗, 계획대로 -
411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53:34>>409 헛, 팝콘인가!! 그 팝콘 내가 뺏어먹도록 하지!! (몸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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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53:50>>4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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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2:55:16>>409 (훔쳐감)
>>410 해피해피해피 이마트- -
41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55:27>>411 안 돼에에! 지영주 당신은 커플 3호 일상을 돌려야지, 팝콘을 먹으면 안 된다고!(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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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2:55:41"그건 부럽네"
솔직히말해서 인도어파의입장에선 여름은 지옥이다..
실내의 온도는 올라가는데 아무것도 못할때의 입장이란..
"아냐됬어.."
뭐.. 어찌되겠지..
솔직히 남에게 신세지는것도 싫기도하니..
그리고 들어가서 적당한창가자리에 앉는다
메뉴판을보자 일단은 안심.. 아마도 다시 돌아갈때까지는 안나가면 될듯싶다
그리고 적당하게 주문한뒤
"그나저나 이주변은 사람이꽤많네.."
에어컨바람을만끽하며 물을 한모금마시면서
솔직히 학교가 좀 많이별나다는소리는 들었어도 이정도까지는 몰랐다..
어찌보면 나도 비정상이니 상관은없을려나.. -
416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56:26>>414 커플 3호는 지영이하고 단비지 제가 아니니까요 ☆
>>413 난-난나나나나나-나나나- -
41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56:47>>413 나쁜 율주! 율주를 잡아라아아아아아!(덫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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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2:57:13분명히 커플은 존재하는데 커플일상이 없는 우리 스레. 신기한 스레. (자랑이 아니야!
뭐, 어찌되었건 여러분들의 일상은 정말 보는것만으로도 흐뭇합니다. 물론 성호의 첫 일상도 마찬가지에요. 첫 일상으로서 성호가 어떤 이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되니까요. -
419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57:57>>416 (반박불가) 하지만 팝콘은 율주한테 뺏겼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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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2:58:24(팝콘 대신 츄러스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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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59:19>>419 칫... 그럼 율주를 노려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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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2:59:22>>416 홈-플러스 가격이 착해~홈프얼러스~~~
>>417 (회피)하하,괴도는 덫에 걸리지 않는다네! -
423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2:59:38린비주 다시한번 웰커어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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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2:59:43>>420 린비주 어서오세요!(동시에 츄러스 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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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2:59:57모두들 반갑습니다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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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00:20린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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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3:00:30지영이가 주스를 사러 간 사이에 나는 턱을 괴고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누나가 지난번에 한 말과 모르는 번호에서 언급된 강토의 이름이 계속 신경쓰였다. 애초에 강토와는 그 때 일 이후로 다시 만난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바꿔버린 채 알게모르게 연락이 끊겨버렸지만 나는 아직 강토의 전화번호를 알고있었다. 하지만 다른 번호에서 특히나 그 번호의 주인이 자신이 강토라고 언급하고 조만간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하는 말이 적힌 문자를 읽으면 장난아니게 혼란스럽다. 그 녀석이 어째서? 단아를 괴롭힌 녀석이 도대체 뭣 때문에 나를 만나러온다는거냐? 도대체 뭐 때문에.
좋지않은 생각을 했더니 자연스레 얼굴이 굳어져버렸고, 이내 페트병 수준의 오렌지 주스를 들고오는 지영이를 보고는 두 눈이 휘동그레졌다. 잠깐만, 저거 엑스라지 사이즈야? 카페에서 저만큼 많은 양을 준다고? 이거 완전 장난아니잖아! 엄청나게 통 큰거아니야!?
주문하신 주스가 나왔다고 마치 종업원 처럼 말하는 지영이를 잠깐 올려다보고는 피식 웃으며 내 몫의 음료를 손에 들고는 장난스레 말했다.
"벌써 취직한거야? 우와, 대단하네. 이런 이쁜 종업원을 구하다니."
킥킥거리고 웃은뒤 음료를 한 모금 마셨다.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네.
발목을 다시 내려다보았다. 아까보다는 아프지는 않은데 확실히 발을 움직이려고 하면 다시금 살살 아파온다. 설마 다시 지영이의 부축을 받으며 돌아가야 하는건가? 아, 그런 생각을 하니까 또 다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아무리 남자친구라고 해도 민폐이긴 민폐인데. 게다가 지영이는 힘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 힘이 꽤 들텐데. 눈을 반쯤 감은 채 여전히 턱을 괸 상태로 오른쪽 다리를 떨며 오렌지 주스를 내려다보았다. 이거 어떻게 다 마시라고 이만큼이나 준 걸까.
"그런데 말이야 지영아."
잠시 말을 끊었다.
"그때 너희 부모님... 내가 하는 말 들었지? 그... 추모식때.."
그래, 아직도 신경쓰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지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남자친구라고 대놓고 인정을 해버렸으니 말이다. -
428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3:00:35>>422 음... 또 뭐가 있더라아.... 롯데마트는 따로 주제곡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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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3:00:36>>424 미안, 잔상이었습니다☆ (뒤에서 나타나며(츄러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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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3:00:56어서오세요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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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3:00:57어서와요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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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01:55>>429 세상에...! 린비주가 마법을 할 줄 아셔...!(또 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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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3:02:06>>410 !? 계획대로라고!?
단비: 지영아..?
린비주 어서옵셔! -
434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3:03:30린비주 어서오세요!
아참,전 초등부의 매우매우 평범한 율이의 율주임다!성호주 반가워요!오예스!뚜레쥬르!
>>428 저도 아는게 없슴다(코쓱)
그리고 이 팝콘은 제껍니다. -
43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04:52>>434 맞다! 팝콘을 뺏겼었지...! 칫 어쩔 수 없군.(마술봉 등장) 아씨오,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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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3:05:48>>432 저런. 그건 인형이라고요? (찡긋 (마지막 츄러스까지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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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3:06:07>>436 (다시 뺏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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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06:28>>436 칙쇼오오오오...!!!(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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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3:06:40>>437 아차 >>435 실수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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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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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배예온-성호 (77204E+57) 2016. 5. 7. 오후 3:07:20"집에 에어컨을 많이 켜거나 히터를 많이 켜서 느낄 틈도 많이 없긴 하지만요."
아니 이건 냉방병에 잘 걸리는 건가? 라고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괜찮지 않으시다면 언제든 말씀하셔도 괜찮아요."
굳이 원하지 않으신 분에게 억지로 권하지는 않는다. 그건 어떻게 보면 폐이기도 하고.
"확실히 손수연의 패션쇼는 그 이름값이 상당히 높으니까요. 패션계 거물들이 오시고 그 거물들과 인연을 맺고 싶은 분이 오고.. 그리고 그들의 팬이 오고.... 그러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도 적당한 것을 시킨 다음에 기다립니다. 아슬아슬하게 피크 시간을 비껴서 들어왔는지 사람이 점차 들어차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자신들의 음식은 꽤나 빨리 나올 것 같다. -
44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07:53이분들 안 보는 사이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들 너무 귀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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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08:16>>437 안 되겠어. 저주를 걸어야겠어! 율주는 이제 더 이상 저 팝콘을 입에 넣으시지 못할 것이다...!(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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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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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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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11:52>>444 겨울 : 나도 별로 고마워서 받는 건 아니라고. 그냥 준대니까 어쩔 수 없이 받는 거야. 진짜 다른 의미는 1도 없으니까...!(받아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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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3:12:22>>438 후후후후.... (사악
>>444 역시 하늘이 답네요! 잘 먹죠. -
44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12:55>>445 (팝콘 가져옴(율주 다시 발견) 그것도 내가 접수하겠DA!!!(뺏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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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3:13:29>>448 으아아아아아(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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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지영-백단비 (72018E+52) 2016. 5. 7. 오후 3:13:37잠깐 쥬스를 가지러 갔다온 사이에 단비가 또 다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가 날 보자 다시 장난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그런 모습에 나도 덩달아 마음이 무거워지지만 내색하지 않은 채 단비 옆에 앉으면서 생글생글 미소지으며 대답한다.
"제 미모에 반하셨나요, 손님? 근데 전 이미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백단비라고, 엄청나게 잘생기고 멋진 남자에요."
우와, 내가 말했지만 손과 발이 몸 안에 모든 혈관과 창자까지 다 오그라드는 느낌이다.
얼굴이 살짝 붉어지지만 애써 무시한 채 노멀 사이즈라 쓰고 엑스라지 사이즈라 읽을 만한 크기의 쥬스를 벌컥벌컥 들이킨다.
그러던 도중, 단비가 머뭇거리며 내게 이전 추모식 때 일어났던 일에 대해 물어보자
순간 얼굴이 굳어지다가 다시 평소의 얼굴로 돌아온다.
"어.... 안 그래도..... 언젠가 한 번 호은골로 내려오겠다고.. 하셨..어...."
슬쩍 단비의 표정을 살펴보다가 바로 몇 마디를 추가로 덧붙인다.
"그... 그래도..! 우리 아빠는 그렇게까지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지는 않았어!
오히려 그렇게 대중 앞에서 숨김없이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맘에 든다고 하셨다고!"
.... 엄마는 단비란 아이랑 한 번 얘기를 나눠 봤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긴 했지만.... -
451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3:13:41>>444-446 린비 : 둘 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그냥 주려고 사왔어! 잘 먹을게, 고마워! 라고 말하면 되는것을. 아무튼 아이스크림 잘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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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14:54오..맙소사. 커플들이 드디어 상견례를 시작하는겁니까?(팝콘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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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15:15>>451 겨울 : 고, 고맙지 않은데 어떻게 고맙다고 말해...! 진짜 고마운 마음은 1도 없는데...(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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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단비-지영 (79033E+53) 2016. 5. 7. 오후 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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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3:15:49"헤에.."
그건확실히부럽네..
냉난방빵빵한집이라니..
"아냐됬어."
돈은있고 충분하다
계속 안에있는것도그렇고 가끔은 밖에나와줘야지.
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일단 몰래 알바라도해야하나 고민한다.
"뭐 나하고는 먼나라이야기네."
딱히 관심도없고.. 나하고 인연도없고.
그덕에 이곳에왔다는것은알아도 온건온거고 딱히 관심도없다
"뭐.. 이곳에온것도 사실 내가 호은학교학생이란것이고말이야."
이제슬 피크타임인가?
타이밍좋게들어왔네 그리고 밖을보니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진짜 호텔방돌아가면 귀국할때까지 안나오겠다고 굳게 다짐하는중 -
456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3:17:08>>454 아, 네! 알겠습니다! 저도 마침 나가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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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17:37앗 단비주 지영주 두 분 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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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3:17:59랄까 성호 내가굴리고있긴하다만..
저렇게 살아도되는걸까? 진지하게 생각해버렸다.
굴리기시작한지 얼마되지도않았는데.. -
45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19:32단비주 지영주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458 음. 가끔 캐릭터를 돌리다보면 그런 생각이 날때도 많죠. 아무래도..? 저도 제 캐릭터를 돌리다보면 정말 이 애. 이대로 괜찮을까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요. -
460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3:20:26>>458 저는... 뭐...
지영: 응? 왜? (생글생글
..... 아냐..... -
461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3:20:30>>453 린비 : 고마운 마음이 없기는, 그럼 예의상이라도 고맙다고 할수도 있잖아. 혹시 부끄러워? (능청
단비주 잘가요! -
462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3:21:12지영주도 미리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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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21:45>>458 겨울이도 과거 성격을 보면 절레절레지만요.(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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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24:03>>461 겨울 : 누, 누가 부끄럽대...! 그런 소리 한 적 없거든?! 예의상으로 고맙다고 말하기도 좀...좀 그렇잖아.(닥치고 아이스크림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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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3:24:27린비는.... 뭐.... 평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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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하나 - 태민 (21309E+57) 2016. 5. 7. 오후 3:25:41" 후후 이번달에 엄마가 용돈을 넉넉히 주셨지롱. "
물론 여자애스러운 옷을 사라고 주셨지만 필요 읎엉!! 나는 원래 있던 옷을 입겠다!
" 호오, 전투력이 올라가는군. "
하이파이브 한번 할까, 나도 전투 민족이니까! (물론, 당당하게 말할 처지는 아니다!)
" 아, 머리는 안돼. 얼마나 공들였는데. "
물론 농담.
" 흠. 맛집탐방? ...미안. 농담이야. "
갈만한 곳이...독일에서의 하루를 떠올려보자...
...맛집탐방...
맛집탐방....
놀이공원....
공원...
" 이런. "
독일도 그다지 다를게 없잖아!!! -
467 배예온-성호 (78885E+58) 2016. 5. 7. 오후 3:26:22"그럼 그렇게..."
하는 게 좋겠죠. 존중과 배려야말로 제가 겪었으면 좋을 것인데. 약간 쓴 표정을 짓습니다.
"먼나라 이야기라도 지금 겪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음식이 곧 나왔고, 그 음식은 꽤나 맛있었다. 확실히 이 음식점이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은 학교는 좋은 곳이더라고요. 그저 좋아요."
싱긋 웃으면서 약간의 진심을 담습니다. 아지랑이에 일렁이느 바깥을 보면서 적당히 해질녘에나 나다녀야겠네. 란 생각을 합니다. -
46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29:33하늘이의 과거사는...음... 좀 암울하군요. 어릴때도, 중학생때도.. 하다못해 고등학생도 그렇게 밝진 않아.... 미안해! 하늘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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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3:31:37"좋겠다...."
나도 용돈을 넉넉히..아니 내 기준으로는 충분히 넉넉히 받는 편이구나.미국 와서 달러로 환전을 안 해서 그렇지..미리 할 걸..
".....그냥 조크지?"
조크라고 생각해야지.총 맞고 뚫리는데 너무 공들여서 안 된다..그냥 농담이겠지.혼혈이라도 개드립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미국 맛집..?"
미국 식당하면 패스트푸드 밖에 떠오르는 게 없다.
맥도날드,버거킹,KFC,맘스터치 등등...다 패스투푸드...
"..음..결론은 어디 갈 거야?" -
470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3:31:51과거사라면 린비도 많이 암울한데. 이건 나중에 독백으로 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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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3:33:35상대가 쓴표정을 지은것같지만 신경쓰지않는다.
애시당초 딱봐도 나보다 연하에게 돈을내게하는건 좀그렇잖아?
"뭐 그렇지 지금겪고있는게 현실이기도하고."
나온음식을먹으면서
의외로 맛이괜찮다랄까. 이정도면
"되겠는걸?"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완전히까지는아니더라도 구색이나마 비슷하게 만들수있겠는걸?
물론 그여자(어머니)의 악영향중하나지만.
"뭐 개인적으로 다른학교에비해서 조용하니 그점은 마음에들더라고."
한입먹으면서
뭐 일단 오늘먹은건 잊고 맛있게먹었다는것만 기억하자.
랄까 방금 혼잣말 들은건아니겠지? -
47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35:19좋아! 이벤트 시나리오 점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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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하나 - 태민 (21309E+57) 2016. 5. 7. 오후 3:36:41" 글쎄...나 보단 오빠가 더 많이 받는 것 같더라.. "
물론 쓸 곳이 없다면서 차곡차곡 모아두더라고. 부러워라! 이쪽은 정 반대인데.
" joke- "
그냥 조크야, 독일식 유머지. 독일식 유머는 노잼으로 유명하니까! 그래서 나도 노잼이지. ...젠장.
" ...패스트푸드밖에 안떠오르네. 근처에 동물원있는데, 거기라도 갈래? "
어떻게 아냐면, 독일에 있었을 때 자주 와봤거든. 간단히 둘러보긴 좋더라고. -
47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40:49머리끈을 찾고 있었는데 하나도 안 보여서 결국은 고무줄로 묶고 돌아왔습니다! 집안은 덥군요.
과거사라면 겨울이도...
미안하다 겨울아...!!ㅠㅠㅠ -
475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3:40:57"우리 형은 알아서 번다고 하던데."
미용과 전공하고 있으니깐..지금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용돈은 이제 필요 없다면서...보조로 일하고 있겠지?
"동물원...?"
나 동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반려동물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도 고릴라나 코끼리들 우글대는 동물원도 별로 안 좋아한다.
"너 마음대로 해."
그렇다고 싫은 건 아니고. -
476 배예온-성호 (4309E+58) 2016. 5. 7. 오후 3:42:47쓴 표정은 금방 사라집니다. 그저 생각이 조금 복잡하게 이어질 뿐이었다.
"현실을 바라볼 뿐이지만요."
사실 겪는다는 것에 현실감이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적은 것과 아예 없는 것은... 다르죠. 한숨 하나.
"아."
되겠는걸은 들었지만 다음 말은 옆에서 뭘 떨어뜨리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렇지만 별 말 없는 채 식사를 이어나갑니다. 되겠는걸이 무얼 뜻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나쁘지 않습니다. 천천히 먹었지만 음식은 언젠가 사라지는 법. -
477 배예온-성호 (78885E+58) 2016. 5. 7. 오후 3:43:44예온이는..... 그냥 나름대로 그럭저럭이려나요....?(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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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44:41>>477 예온이는 얀데레 누님에게 시달리고 있잖습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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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45:36결론-성호를 포함해서 모두가 과거사로 힘듭니다...(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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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47:21>>479 (수긍(끄덕끄덕(눈물(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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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48:14아..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린비주와 겨울주 돌려보는건 어떤가요? 아직 둘이 한번도 안 돌려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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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49:28>>481 네 한 번도 돌려본 적이 없는 건 맞습니다만...저는 지금 돌려도 괜찮아요. 린비주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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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배예온-성호 (78885E+58) 2016. 5. 7. 오후 3:50:20>>478 아뇨... 얀데레에 불합리할 정도의 미친 사기캐에게 집착+물건취급당하고 있지만 그럭저럭입니다...?(아님(스토커는(어...음...
>>479 (수긍222 -
484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3:50:29"뭐 그렇지."
솔직히말해서 아직까지는 이런현실이 익숙하지가않다
뭐 염세주의자가 이런소리를해봐야 바보같지만
이미 목적도 인생도 삶도 놓은마당에 뭘 그런걸 따지겠냐만서도
"그러고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난 유성호 반갑다."
일단 예의상 해둡니다
뭐 솔직히말해서 전학온직후에 바로 미국으로 가버린데다가 아는사람도없고.
이녀석이 여기와서 아는인간 1호가 되버렸기에 이번기회에 학교나 주변지리에대해서 물어볼까생각중이다. -
485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3:52:59>>479 율이는 아님다!
왠지 뿌듯해(코쓱) -
48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53:16이 와중에 율이 혼자서 승리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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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배예온-성호 (4309E+58) 2016. 5. 7. 오후 3:53:20
"아 저는 배예온이예요. 반가워요 성호씨."
통성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
488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3:53:59>>479
는 다들 이야기를들어보면 성호가 젤 약한것같...
좀더 세개했어야했나?.. -
489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54:12>>485 ...!!(깨닫) 그렇게 되면 진정한 힐러군요 율이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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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배예온-성호 (77204E+57) 2016. 5. 7. 오후 3:55:15"그런가요..."
수긍하면서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살짝 끌리는 나이프를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말하는 성호를 바라보다가 통성명이란 것을 알고는 아. 하는 소리를 내뱉습니다.
"아 저는 배예온이예요. 반가워요 성호씨."
통성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어느새 다 먹은 음식 접시만이 남았네요.
//중도작성.....ㅂㄷㅂㄷ -
491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3:56:17>>486 >>489
쇼타...아니 어린이한텐 상냥하게- 설정짤 때 아무 생각이 없었슴다.후후.(자랑) -
49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56:30>>488 아뇨아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호도 과거사가 꽤 세더라고요. 더 세면 뒷처리가 곤란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당사자(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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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3:57:15하늘이의 과거사를 정리해보면...
어린시절-어린 애들 중에서 연장자라고 기대를 엄청받고 맏형으로서의 압박감을 다이렉트로 10살부터 쭈욱 쭈욱 받음. 그리고 일부 어르신들에게 그림은 계집애 놀이다라는 논리를 들으면서 그린 그림이 눈 앞에서 찢겨나감. 그래서 그림 그리는걸 숨기게 됨.
중학생 시절-2학년때 여학생을 한명 구해줬는데 가해자가 파워가 강한 애라서 중3, 1년동안 학년 단위로 따돌림을 받고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함. 말 그대로 외톨이
고등학생 시절(지금)-어릴때의 일로 생긴 강박증 때문에 린비에게도 숨기고 몰래 병원에 가서 상담받는 중.
....음. 평범하군요.(아냐 -
49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3:58:06>>493 안 평범해요.(근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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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3:59:57>>493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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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4:00:35다들 왜 과거가.... (왈칵
린비는 그냥 초등학생 시절 아이들이 따돌렸던것 빼고는 평범하네요. -
49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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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4:01:13"뭐 앞으로 잘부탁해."
음식을다먹고 냅킨으로 입을닦은후
뭐 그럭저럭 맛있었네..
양도 꽤많았고
"그나저나 사람이 꽤많네.."
물을 한모금마시면서
이른바 맛집이라는건가?
뭐 어느쪽이든 좋았으니 된거지만. -
49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02:11린비주 >>482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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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4:04:02>>499 세상에. 제가 계속 왔다갔다하니 이걸 못 봤군요. 겨울주 죄송합니다! 으음, 2시간 뒤에 나가야하지만 괜찮으시다면 일상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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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배예온-성호 (4309E+58) 2016. 5. 7. 오후 4:04:38"저도 잘 부탁드려요."
라면서 손을 내밀려다가 잠깐 멈칫합니다. 사람이 꽤 많다는 말을 하는 순간 손을 재빠르게 회수해서 아래로 내리고는 고개를 끄덕여 수긍한 다음에 맛집이겠네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원래 이런 데는 의외로 맛집이더라.. 가 많더라고요.
"저는 잠깐 좀 더 돌아다닐 생각인데 같이 가실 건가요?"
"아니라면.. 헤어지는 거려나요?"
돌아가고 싶으시다면 굳이 붙잡지는 않을 것이었다. 일단 중요한 건 좀 떨어뜨리는 것이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이용한 거나 다름없긴 하지만...
//슬슬 마지막으로 가는 것 같네요. -
50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07:54겨울이의 과거를 대충 써보면...
소꿉친구의 시체를 목격하기 전 : 정나미 없는 어둡고 까칠한 성격이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심각하게 서툴렀음.
14살 겨울 : 소꿉친구의 시체를 보고 봄, 성격이 진짜 어두워짐.
15살 : 서울로 올라가고 그곳에서 다니던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함.
호은골로 돌아온 후 :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부러 숨기면서 밝게 지낸다.
...미안해 겨울아...8ㅁ8(죄인 -
503 하나 - 태민 (97611E+56) 2016. 5. 7. 오후 4:08:20" 사실 이번달 용돈이 마지막일거야. 교생 실습도 끝났고, 알바도 다시 하고있으니까. "
그런데 오빠 체력이 좀, 음. 내가 오빠 체력을 다 먹고 자랐나봐. 바람불면 떨어져 나간다고 해야하나.
" 날 닮아 귀여운 펭귄이 있거든. "
긍정하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 조금만 보다 가자. "
씨익 웃더니 풍선을 다시 불며 가볍게 기지개를 켠다. 반팔덕에 헤나가 확실하게 보인다. 딱히 본인은 상관 안하지만! -
504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4:08:45"뭐 원하는대로."
후식으로나온 커피를 마시면서
애어컨빵빵한곳에서 커피라니 사치일지도모르지만 이런기회 얼마없으니깐말이지.
"그나저나 나도 참기이하네 전학오자마자 학교에 뭐가있는지도모른체 바로 미국으로 끌려오다니."
문든생각난거지만 자신도 어이가없다는듯이 허허허웃으면서
"나참. 오라고한 나도 이상한놈이지만 데리고온사람도 참이상하네."
그리고 또다시 커피를 마신다
//그런듯싶네요 -
50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09:05>>500 린비주 죄송해요...! 저도 갑자기 병행해야하는 일이 생겨서...! 나중에 돌려요.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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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하나주 ◆UfSVcKOG4g (97611E+56) 2016. 5. 7. 오후 4:10:17하나 : 오빠 이제 교사 되는거야?
오빠 : 무울론이지. 호은골 학교로 갔음 좋겠는데.... (전형적인 치유계 병약청년의 기운이 흘러나온다)
하나 : 으아아악! (치유됨 -
507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4:11:00괜찮습니다! 그럼 일 잘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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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4:11:38"..너네 오빠 교사가 꿈이구나."
우리 형은 헤어아티스트인지 뭐시기가 꿈이라던데.
돈은 많이 벌려나...
"......"
귀여운 펭권이면 뭐라 대답을 했을 텐데..
그저 노코멘트인 태민이다.
"그래 조금만 보자."
보다가 피곤하면 숙소로 가서 자야지.
더 이상 움직이기도 귀찮으니.. -
509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11:42>>504
아 오라고해서 와버린 이라고적어야하는데
오라고한 나도 라고적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
51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11:42모두 주말이지만 바쁘게 돌아가는군요. 이런 분위기 하에서라면 저도 누군가와 돌리는건 힘들것 같은 분위기네요. 얌전히 이벤트나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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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12:24>>5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모두들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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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16:20는 보자 성호의과거가..
탄생뒤-초등학교까지:천재란이유로 어머니에게 도구로 키워질뻔하다가 아버지의 구명줄이 내려왔으나 주변의방해로 실패
이때의사건으로 트라우마가생기고 성격이 염세주의적으로 변해버림
중학교:어머니의 꼭두각시로 한창 스팩쌓고있었을시절
쉬는시간없고 밥-공부-밥-공부-밥-공부-잠-밥-공부란생활을 지내고있었음
고등학교:여태까지의 원한을담아 한번 제대로골탕먹였나싶었더니 폭력부모로변했네?
거기다가 트라우마를걸려서 자기어머니를 패버림..
결국 탈출+벌형식으로 호은학교로 전학
아직까지 트라우마가남아있고 염세주의+무관심+될대로되라는 막장성격의 트리플크라운을 소유중
성호:설정 X같이짜네 레더놈.. -
513 배예온-성호 (77204E+57) 2016. 5. 7. 오후 4:16:33"그럼 전 일어날게요."
같이 먹어주셔서 고마웠어요. 라고 말하면서 남은 주스를 다 마시고는 팁을 컵 밑에 놓아둔 뒤 의자에서 일어납니다.
"그런 게 가끔은 우연한 운명같다고 말해지는 게 아니려나요?"
"아. 아닌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가요."
미소로 답하면서 계산을 합니다.
"그럼 오늘 감사했습니다."
인사를 하며 의자까지 밀어넣습니다. 그리고는 가려고 합니다.
//이걸로 막레를 하거나 다음 걸로 막레하면 되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성호주! -
51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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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4:17:52하늘이나 겨울이나 성호나 하나 같이 과거사가...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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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성호-예온 (40151E+58) 2016. 5. 7. 오후 4:19:42"아 수고"
손을살짝들면서 인사한다
"필연이라.. 뭐 어찌보면 세상은 우연투성이기도하고.."
이런철학적인것까지는 관심없지만서도말이야
"아아 조심해서 가"
그리고 자신은 마저 커피를 마신다
뭐. 잠시더있을까? 시원하기도하고
주변의 시선에는 아랑곳않고 계속 앉아있는다
//수고했어 예온주~ -
51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21:28...다들 과거사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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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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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23:37성호주, 예온주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518 여담이지만 예전에 인간불신 캐릭터가 한명 있긴 했었습니다. 지금은 바뀌었지만요. -
520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4:23:39>>518 (눈물이 안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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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25:01>>518 그나마 다행...이 아니네여(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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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4:25:32예온이의 과거사는 지금까지 줄곧 인형같이 살다가.. 그 중간에 암시라던가로 잘 기억 안나는 부분이 좀 신경쓰이고 스토커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서 처음으로 ㅂㄷㅂㄷ하고 몽유병이랑 ptsd도 얻어서 요양 겸 탈출로 호은골로 감... 으로 정리가능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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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25:51>>519
뭐 다행이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520
괜찮아요
저것만 처리되면 진심성호(원펀맨풍)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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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4:26:13예온이가 너무 우울하고 그래서 마음이 아픕니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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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27:04어서오세요. 치유의 마을 호은골로....(아냐
뭐, 각자의 캐릭터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는거니까요. 모두 행복한 미래가 이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
526 하나 - 태민 (40558E+52) 2016. 5. 7. 오후 4:29:03" 우리 오빠 천성이 그렇거든. 나긋나긋하고 착하고, 돌보는것도 좋아하고. 나랑 정 반대인데.. 화나면 나보다 더 무서워. 나도 오빠 앞에선 찍소리도 못해. "
딱 교사체질. 너네 형은 그렇구나. 돈이라. 잘 벌겠지? 사실 돈이나 그런 것 보다는 자기한테 맞고 즐거우면 끝나는거지, 뭐!
" 왜 대답이 없어. 복창합니다. 하나는 펭귄처럼 귀엽다. "
노코멘트는 용납하지 않아. 구워먹으리.
" 아싸! "
가자, 동물원!
/ 태민주, 혹시 킵해주거나 막레주실 수 있나요? 지금 영화관이라서욥...죄송해요! -
527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29:28음. 린비주. 2시간 뒤에 나가는건 알지만 한번 돌리실래요? 그래도 미국이고.. 사실 유비 형님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합니다. 바쁘시면 어쩔수 없지만요. 킵되어도 별로 상관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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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태민 - 하나 (03004E+51) 2016. 5. 7. 오후 4:29:39네 예서 킵해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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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29:51....세상에. 하나주 지금 밖에서 일상 돌리는거였어요?(동공지진) 대단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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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4:30:18>>527 좋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선레를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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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31:37>>530 네. 알겠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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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31:43(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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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32:45일 어느 정도 끝났다 만세에-!
아 겨울이라면 맨 처음에는 마냥 순수하고 밝은 애를 만들어야지-생각했는데 점점 짜다보니 지금보다도 훨씬 더 암울한 녀석이 나와서 직접 짠 저도 식겁해서 여기저기 고치다보니 지금의 겨울이가 됐네요! 안 고치고 그대로 냈으면 제가 고생할 뻔...(안도의 한숨(근데 지금도 암울하잖아?(할말없음 -
53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34:00>>532 뒹굴뒹굴거리다니! 일어나세욧! 옷에 먼지 묻잖아욧!!(아줌마풍
>>533 축하합니다! 겨울주! 이제 좀 쉬실수 있길 빌게요! -
535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35:09>>534
에에~(모르겠다 일단심심하니 더굴러본다) -
53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36:15>>534 네!
>>535 (재미있어보인다(눕는다(같이 뒹군다 -
53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38:22오호(몸에 이불 두르고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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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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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40:24>>538 제가 호은골 뒹굴거리기 대화 챔피언입니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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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4:40:54갱
(털썩 -
54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40:58>>538 그러게 말입니다☆(더 요란하게 뒹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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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41:22다혜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털썩 쓰러지지 마요! ;ㅁ; 죽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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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41:28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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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42:00>>538
글쎄요?
그런거없고 그냥 구르는겁니다 -
545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42:13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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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43:25에잇! 저 뒹굴뒹굴 3총사를 청소하겠다!(빗자루 들고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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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4:44:52..!
(딩굴 -
548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4:45:50(뒹굴거리는 레스주들을 본다)(재미있어보인다)(뒹굴거리고 싶다)(이미 현실에서 뒹굴거리므로 안할듯)
예희: 이 세상을 풀 스펙으로 공략하면 시시해.
ㅇㅇ:솰라솰라
예희: 아 네 목소리 되게 이상한 향인 거 알아? 게다가 색도 이상하잖아? 가치없네. 네가 어떻게 생각하거나 뭐에 상처받는지? 그게 뭔 상관이야. 다 알긴 하지만 그런거 배려해줄 줄 알았던 거야? -
549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45:59>>546 얍(빗자루를 훔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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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46:10>>547 ......?! 다혜주마저 뒹굴거려?!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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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46:32>>546 이제는 4총사랍니다!(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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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46:37좋아. 다음 이 뒹굴거리는 이들을 0레스의 소재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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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47:53>>5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상치 못한 일에 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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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48:21>>552
어째서죠?(뒹굴거리며 -
555 태양주 (75545E+56) 2016. 5. 7. 오후 4:48:49(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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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49:13>>552 엌ㅋㅋㅋㅋㅋㅋㅋ 하늘주도 전염시키겠슴다 (뒹굴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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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49:17태양주 어서오세요!
...! 하늘주 이제 5총사예요!(확성기 -
558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4:49:24태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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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린비&유비 (64462E+56) 2016. 5. 7. 오후 4:51:42민주주의의 나라, 미국으로 패션쇼를 보러 왔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미국에서 머물러 있을 텐데.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계속 숙소에만 있기는 싫었기에 밖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간단한 말을 할 수 있지만, 프리토킹 단계는 되지 않으니 조금 걱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원래 영어는 자신감이라고 했으니까! 자신감을 충전하고 호은골에 비해 공기가 나쁜 탓에 마스크를 챙겼다. 심하지 않으면 다시 벗어야지. 숙소에서 나가려다 하늘이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하늘이는 영어를 잘한다고 했지, 그리고 또 만난 지도 오래가 되었으니까. 휴대폰을 꺼내들어서 휴대폰 액정을 톡톡 눌러서 문자를 보내었다.
[괜찮으면 숙소 밑에서 만날래?]
문자를 보내고 바로 숙소 아래로 내려갔다. 하늘이가 곤란하다고 하면 아쉽지만 혼자 다니면 되니까. 미리 밖으로 나가있기로 한 것이다.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던 중 옆으로 큰 그림자가 다가오자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정말이지 왜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반갑기도 한 인물이 있었다.
"유비 오빠, 오빠가 왜 미국에 있어? 호은 골에 쉬려고 온 거 아니었어? 설마 내가 미국 간다고 해서 따라온 거야? 아니 그러면 미리 말해두면 좋았잖아. 그건 그렇고 며칠 동안 밤새 한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걱정스러운 한숨을 내뱉은 후 유비 오빠를 바라보니 잠시 머뭇거리는듯싶던 오빠가 곧 입을 열었다.
"심하게 피곤한건 아니야. 그리고 린비 너가 갑자기 미국으로 간다고 하니까, 걱정되서 온거야. 미리 말하지 않은 점은 미안해. 말했으면 또 말렸을 거 같아서 몰래 왔어."
그 말을 들으니 더이상 잔소리 하기 미묘하게 되었다. 날 걱정해서 따라온거니까. 그리고 잊었던 것을 떠올렸다. 하늘이! 하늘이가 지금 내려오면 분명 오빠랑 만날텐데. 갑자기 만나도 괜찮을까. 심각하게 걱정이 들기 시작하였다. -
56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4:52:09태양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5총사라니!! 이게 무슨...!!
>>554 좋은 소재니까요! -
561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4:52:57>>560
어째서인가요오오오~~~
(주변을 구르면서) -
562 태양주 (75545E+56) 2016. 5. 7. 오후 4:53:27(그릉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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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53:57>>562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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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이름 없음 (64462E+56) 2016. 5. 7. 오후 4:57:53태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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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이름 없음 (64462E+56) 2016. 5. 7. 오후 4:58:15다혜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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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4:58:39그리고 이름이 실종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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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4:59:45>>566 그리고 다시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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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00:19다들 어서오세요오오~(뒹굴뒹굴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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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5:00:36>>567 다시 달았으니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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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하늘-린비 (73554E+61) 2016. 5. 7. 오후 5:01:00미국이란 나라는 정말로 크기도 크고 발전도 많이 되고 사람도 많은 나라이다. 그건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공기가 워낙 좋지가 않아서 도데체가 밖으로 나가면 이놈의 마스크를 입에서 땔 수가 없었다.
아니, 진짜 어떻게 이런 공기 나쁜곳에서 살 수가 있는건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이상한거야?! 내가 호은골 공기에 너무 중독된거라서 문제가 되는걸까?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나는 오늘은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어제는 결국 미술관을 못 찾았는데 다시 미술관을 찾아서 돌아다니는게 좋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는 도중, 갑자기 내 핸드폰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뭐야? 갑자기."
별 생각없이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문자가 한통 들어와있었다. 보낸 사람은 린비. 숙소 밑에서 만나자는 짤막한 내용의 문자였다. 그 문자를 보고서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버렸다. 어..그러니까, 지금 숙소 밑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는거지?
.....아니아니아니!! 따, 딱히..그...꼭 만나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그냥..연락이 왔으니까 나가보는거라고..! 따, 딱히... 그...설랜다거나..그런건...아야야야야! 양심아! 뭐!! 뭐!! 왜 자꾸 콕콕 찌르는건데! 대체 뭐 때문에!! 진짜 뭐 어쩌란건데!
아무튼 나로서는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기에, 가볍게 외출 채비를 한 후에, 입에 마스크를 끼고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린비가 기다리고 있을 숙소 밑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뭐...가끔은 이렇게 데이트를 하는것도 나쁘진 않을테니까....는..역시 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지.
하지만 숙소 문을 바로 앞에 두고서, 나는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린비의 모습은 확인이 되었다. 확인이 되긴 했는데 문제는 그 옆의 사람이었다. 저 사람. 린비의 오빠되는 사람이잖아. 왜 여기에 있는거지? 저 사람? 아니아니아니. 이상하잖아. 설마 여기까지 따라온거야? 저 사람?
도저히 나로서는 영문을 알 수가 없었지만 일단은 만나기로 한 이상, 여기서 물러설 수도 없었다. 아니, 애초에 내가 여기서 피할 이유도 없잖아! 그...사귀고 있는 사이고 말이지!
마음속으로 결심을 굳히고서 나는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간 후에 두 사람에게 인사를 했다.
"야. 안녕. 린비야. 그리고.. 어...안녕하세요. 유비...형이라고 부르면 되는걸까요? 아무튼 안녕하세요."
...망할.....왠지 어색하잖아. 이 분위기. 하늘이시여. 어쩌란거에요! 저보고! -
57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03:56배...배터리가 없군요. 충전기야아아아-(충전기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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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08:11>>571 충전기:하하하하하하하!! 겨울주야! 날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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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09:07>>572 유감. 잡아버렸어.(충전기 연결(승리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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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09:21>>572
(보조밧데리와 예비충전기를 든다)
잘가요 충전기~ 이제 보내줄께요~ -
575 태양주 (62309E+59) 2016. 5. 7. 오후 5:11:43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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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12:51여러분들. 1번과 2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주세요. 그냥 느낌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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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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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14:43>>575 아까부터 태양주 자꾸 의성어랑 의태어 쓰시고 계신다...!(사백안
>>576 모르겠으면 1번이라고 배웠습니다! 고로 저는 1번!(무슨 논리여 -
579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15:27>>577 2번 말씀하신 건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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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16:16>>579
맞는데요? -
58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16:29>>577 저건 2번이지요. 콩신의 위엄!!
1번 하나 2번 하나. -
582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5:16:44>>576 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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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17:09>>580 내 억측이 맞았다니...!!(자축(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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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18:07그럼 1번이 하나, 2번이 둘. 음.. 조금만 더 의견을 받아보도록 하죠. 이게 뭐냐면..음.. 조금 있다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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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18:51>>574 이번 본이벤트 관련이라고 제 몸의 모든 감각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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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5:18:52슝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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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5:19:37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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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19:50>>585 헉 앵커 실수...! >>584
>>586 태양주 정신차려요...!!(흔들흔들 -
58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20:24>>585 ........어..어흠..쿨럭! 쿨럭!!(시선회피)
>>586 태양주가 폭주하고 있군요! 누가 그녀를 막아야만 해!
>>587 1번이 둘, 2번이 둘. 비..비기잖아?! -
590 린비&유비 - 하늘 (64462E+56) 2016. 5. 7. 오후 5:21:07지금에서라도 하늘이에게 다른 곳에서 만나자고 문자를 넣을까, 고민을 했지만 어차피 다른 곳에서 만나자고 하여도 오빠가 동생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따라올 것 같았기에 문자를 보내지 않기로 하였다. 그런데 그러면 결국 오빠랑 하늘이가 만나게 된다는 뜻인데. 둘이서 굉장히 어색할 거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어쩌면 정말 의외로 대화가 즐겁게 흘러 나갈 수도 있겠지만, 우리 오빠가 남들에게 친절한 말투였나. 내 기억상으로는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걱정이 지속되고 말았다. 오빠가 미리 말해주었다면 지금 이렇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을까. 지금 생각을 해도 실제로 어땠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런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오빠는 내려가는 마스크를 다시 올려주었다. 나에게 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해주어도 분명 인기가 많을 텐데. 지금도 인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 오빠는 과연 누군가와 연애를 할 생각이 있기는 할까.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오빠를 빤히 바라보던 중 반가운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하늘아, 안녕. 그리고 우리 오빠가 왜 여기 있냐고 하면..."
"호칭은 상관없으니 원하는 대로 부르고, 동생을 보러 호은골에 온 건데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는데. 심지어 여행을 가는 곳이 해외라서 걱정돼서 따라왔어. 너는 모를 수도 있겠지만, 린비는 몸이 강한 편은 아니라서 혼자 둘 수가 없었어."
오빠는 왜인지 하늘이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살펴보더니 곧 하늘이를 내려다보면서 물었다.
"두 사람이 만나기로 약속을 잡은 상태였던 건가? 그렇다면 굳이 두 사람끼리만 갈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말이야." -
591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21:14>>583
그대를위한 브금추천
http://bgmstore.net/view/umu3J -
59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21:58>>589 (씨익(승리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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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5:22:11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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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5:22:28아, 의문형이 아니라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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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23:27는 아무리생각해봐도 1번과 2번을고르라하면 2번일수밖에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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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24:03>>595 (1번을 고른 1인(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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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5:27:59>>595 (추욱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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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하늘-린비 (73554E+61) 2016. 5. 7. 오후 5:30:31"......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럼 저보다 연장자니까 형이라고 부를게요."
하늘이시여. 지금 이 분위기 어떻게 설명해야하죠? 지금 저 사람, 저를 너무 빤히 바라보고 있는데요? 뭔가 저를 살펴보는듯한 느낌인건 단순히 제 기분탓인거겠죠? 그런거겠죠?
아니아니. 애초에 모를 수도 있다고 말을 해도, 이미 다 알고 있는데요. 본인의 입으로 직접 말을 들었는데요. 그것도 꽤 오래되었는데요. 아마 4개월전인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아마 그 사실을 듣고 나서 얼마 안가서 그쪽의 여동생 분에게 고백을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사귀고 있는 중이거든요.
.....이런 말을 했다간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해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그 생각보다 침착한 성격의 형인것 같기는 한데, 왠지 뭐라고 해야할까. 되게 느낌이라는게 전달이 된다고 해야할까?
그러니까, 지금만 해도 굳이 두 사람끼리만 갈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언급하고 있고 말이야. 여기서 아니요. 두 사람이서 만나고 싶은데요라고 말할 정도로 나는 강심장이 아니었다. 애초에 이거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가족끼리 지금 만난거니까, 내가 빠질 입장이잖아. 아무리 내가 남자친구라고 해도, 한 피를 나눈 남매보다 더 가까운 사이는 아니기도 하고 말이야.
아니..그렇다고 해도 기왕 만나는거, 여기서 헤어지자고 말하기도 좀 뭐하고..아니아니! 조금 욕심 부리는거기도 한데 말이야.. 으으음...으으으음.....
살짝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으면서 머리만 긁적이다가 아주 살짝 눈동자만 데구르르 굴려서 린비를 살짝 바라보았다. 여기서 내가 대처를 잘못하면 나는 둘째치더라도 린비도 상당히 입장이 난감해지는건 뻔한 일이었다.
하아... 어쩔수 없지. 여기선 내가 포기하는수밖에 없겠지. 아무래도.
"야, 약속을 잡은건 맞지만, 그.. 딱히 크게 만나야 하는것도 아니고, 유비 형이 남매간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면 제가 빠지는게 맞을것 같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일단은. 그 말을 들어보니 꽤 오랫동안 못 본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뭐 제가 끼여도 좋다면야 끼여도 괜찮을까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괜찮을까요?"
지금의 나로서는 이 정도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다. 왠지 묘하게 감시당할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지. 이렇게라도 놀 수 있으면 된거지. 뭐.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야.
"뭐, 제가 끼이는게 내키지 않는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
59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30:57그럼 1번 2개에 2번 3개로군요. 이대로는 2번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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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5:40:35아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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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40:35뭐야 10분동안 얼어있었어...?!(곡갱이 동원(얼음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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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40:43잠깐이나마 굴리실분?..
없으면 잠시 이벤시간까지 감상타임이나.. -
60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41:17>>600 오옷! 같은 시간에 등장한 그대여! 나와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겠는가?!(하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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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41:58>>600 오늘따라 태양주가 의성어만 말씀하시는군요. 동물화가 되버린걸까요?
>>601 활발할때가 있으면 조용할때도 있으니 그것이 바로 스레의 주기.
>>602 음. 저는, 일단 보시다시피... -
605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42:29>>602 짧게라도 괜찮으시다면 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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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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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46:11>>606 신입분이 일상을 계속 원하고 있어! 아주 적극적인 분이시다!(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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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47:02>>606 이미 한 번 돌리셨으니 이번에는 공평하게 선레 다갓을 굴려보죠!(무슨 논리여
.dice 1 2. = 2
1겨
2성 -
609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5:47:30>>607
방금 겜을켰는데
4분만에 나왔습니다
접속에2분 뭐있나 확인에1분 끄는데 1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10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5:48:57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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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49:0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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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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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5:50:11>>612 크르르....!(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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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50:13>>6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호주네요. 상황은 원하시는 걸로 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선레 잘 부탁드립니다! -
615 PSYCHO (4309E+58) 2016. 5. 7. 오후 5:50:42히이이이ㅣㄱ!! 아재주가 미성년자를 케잌으로 꼬시려고 한다!!
(날조)
역시 로리콤이었어!!!
(아님) -
61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51:20>>612 ...?! 하늘주...! 음식짤 올리지마요! 배고파진단 말이야!(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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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5:51:25>>615 컁!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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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52:02피레주 어서오세요!(영어를 쳐야하는 귀차니즘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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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5:54:40>>613 으아닛! 아까운 케잌을...!!
>>615 어어억!! P레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아니야! 꼬신적 없어요! 로리콤 아니야!!
>>616 그걸 노린겁니다..(씨익) -
620 PSYCHO (4309E+58) 2016. 5. 7. 오후 5:55:46거짓말하지마!! 납치하려고 했잖아! 경찰, 경찰을 부르겠어!
(노답) -
621 성호-거리 (40151E+58) 2016. 5. 7. 오후 5:55:48아이스크림을빨면서 길을걷던중
근처골목에서 왠 갱스터스러운 흑형이 좀큰가방을 들고 뛰다가 성호와부딛쳐 넘어집니다
/아미안 괜찮ㅇ?.../
(성호주와는 반대되는 아주 훌륭한 영어실력 ㅂㄷㅂㄷ)
일단 사과라도할려하자 뭐가급한지 가방에서 떨어트린물건을 주섬주섬담더니 바로도망칩니다
그직후 경찰이와서는
/괜찮습니까?/
/예.. 일단은../
/조심하세요 이런곳은 외국인이 혼자다니기 위험합니다/
란말과함께 가버립니다
"뭐지?"
갑작스레 벌어진일에 어리둥절하다가 근처바닥에떨어진 봉다리를줍는다
작은 봉다리에 무언가 가루같은게 들어가있는데..
이거설마..
"100g에 몇십만원한다는 그거인가?.."
아니 미국이기도하고.. 게임에서 자주나왔어도 그려려니했는데..
설마야? 진짜야?..
이럴땐 성격파탄자도 무지당황합니다
본인도 설마설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상황,다급한흑형의표정,경찰,그리고 누가봐도 수상한 흰색가루가담긴봉지 차마 뜯어볼생각조차 못하고있습니다..
//반전이있습니다 ㅇㅅㅇ/ 단순한 개그성일상.. -
62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5:56:33>>619 ......(가자미눈(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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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린비&유비 - 하늘 (64462E+56) 2016. 5. 7. 오후 5:59:57생각해보면 오빠는 내가 현재 연애를 하는 중인 걸 모르고 있겠구나. 어쩌면 당연하다. 오빠는 그동안 일 때문에 바빴고, 나도 이야기하지 않았으니까. 언젠가 말해야겠지만, 지금 갑자기 내 남자친구야. 오랜만에 약속을 잡고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미국까지 와서 드디어 만난 게 된 건데. 두 사람끼리만 만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말하면 오빠라지만 마음이 상하는 건 어찌할 수 없었다. 사정을 모르는 오빠에게 화를 낼수도 없고,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하는 상황에게 하늘이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 말을 들은 오빠는 나를 보더니 대답하였다.
"아무리 나라고 해도 린비가 미리 잡은 약속을 깨려고 하지는 않아. 린비가 약속을 잡았다는 건 어떤 일을 하고 싶었다는 건데. 약속을 깬다는 건 결국 린비가 실망을 하는 일일 수도 있고, 하지만 학생 두 명끼리만 해외를 돌아다니는 건 안전해 보이는 행동은 아닌 거 같아 보이니. 나도 같이 동행해도 괜찮겠지? 방금 너의 말 대로라면 상관없어 보이지만."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결국 세명이서 다니기로 결정이 난 거 같다. 나름 괜찮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분이 되게 이상한게,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결론이 났다. 물론 나도 오빠가 원한다면 세명이서 다녀도 괜찮았지만. 왠지 어색한 거 같은 두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다 결국 대화에 섞여들어갔다.
"그럼 우리 세명이서 다니기로 한거지? 나도 좋아! 그건 그렇고 둘 다 가고 싶은 곳 있어? 있다면 그곳 먼저 가는 게 좋을 거 같거든. 사실 나는 계획이 없이 나온지라 그냥 산책이라도 할까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의견을 들을 수 있으니 다행이네." -
62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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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6:03:38>>624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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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6:07:50>>621이
왠지 무리수가 가득하지만..
미국이잖아요? GTA잖아요?..
해보고싶었..(ㅈㅅㅇ) -
627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6:10:10는 급냉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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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하늘-린비 (73554E+61) 2016. 5. 7. 오후 6:10:58솔직히 말하자면... 둘이서 같이 다니고 싶었다. 여름방학 되고 나서 한번도 제대로 만나본적도 없고, 데이트도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여기서 역시 둘이서 다니고 싶습니다라고 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해야할까? 무엇보다도 이 사람,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따라올게 뻔했다. 애초에 생각을 해봐. 17살이나 된 남녀가 둘이서만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면 보통은 감이 잡히지 않아?
우리 호은골 같았으면 단박에 놀림거리가 될 수준의 일이건만, 이 사람은 도시에서 살다와서 그런건지 전혀 그런 기색은 없어보였다. 말하는것만 들어봐도 내가 린비와 사귄다는 사실 자체를 전혀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아직 린비는 말을 하지 않은걸까? 아니. 뭐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할 사안은 아니었다. 나도 방송에서 강제로 밝혀지기 전만 해도 집에는 말 안했었으니까.
뭐라고 해야할까. 이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되게 어색했다. 그..일단 린비는 나하고 결혼까지 꿈꾸고 있다고 했고, 집안에서 결혼을 전재로 사귀는걸 권장한다고 말하기도 했었고 말이야. 그렇다면 이 사람, 사귄다는걸 아는 순간부터 나를 평가할게 뻔하잖아. 역시 지금이라도 돌아가는게 좋은걸까.
으으으음....으으으으음...으으으으으음........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나는. 그럴 수 있을리가 없잖아.
나와 유비 형 사이로 끼어든 린비는, 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나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 말에 나는 살짝 고민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별 생각없이 그냥 만나서 산책이라도 할겸해서 나온거기도 하니 말이다. 역시 조금은 생각해보는게 좋을걸 그랬나. 아니.. 생각이라고 해도 난 여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걸.
일단 지도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여기서 스마트폰 길찾기 기능이 나오려나..? 일단 검색은 해볼까?
"나도 3명이서 다니는것에 대해서는 딱히 반대는 안해. 일단 린비 너하고, 유비 형은 정말로 오랜만에 만난것 같기도 하니까 말이야. 가족간의 만남을 깨는 짓은 하고 싶지 않거든.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족이고 말이야. 딱히 갈 곳이 없다고 한다면 동물원이라도 가보는게 어때? 동물 좋아하잖아. 너. 나도 뭐...어느정도는 좋아하는 편이고 말이야."
말을 끝낸 후에 나는 고개를 돌려서 유비 형쪽을 바라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형은 가고 싶은 곳 있으세요? 일단 제 의견은 린비가 동물을 좋아하는만큼 동물원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요."
아주 살짝...그래..아주 살~~~~~짝, 린비와 피를 나눈 저 형이 무슨 의견을 꺼낼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니..따, 딱히 묘한 경쟁심을 느낀다던가 그런건 아니니까! -
629 겨울 - 성호 (04777E+57) 2016. 5. 7. 오후 6:17:19아까 산 이름 모를 탄산음료를 마시기 위해 기침을 할 것을 감안하고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를 내리고 음료를 마시면서 길을 걷고 있었다. 역시 공기 때문에 기침은 피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남들의 눈에는 내가 병약한 사람으로 보이려나-울고 싶은 기분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흑형 씨가 달려오면서 실수인지 뭔지 내 어깨를 지 몸으로 탁 치더니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꽤 세게 맞은 어깨를 어버버하는 기분으로 어루만지면서 흑형 씨가 가버린 뒤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흑형은 어느새 저 멀리 가버렸고 웬 경찰도 보였고 비닐봉지를 보고 있는 동양인의 외모의 한 남자도 보였다.
어색한 외모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본 그 남자가 왠지 반가워져서 눈치채지 않게끔 조용히 키가 큰 그의 뒤쪽으로 가 그의 등을 내 오른손으로 가볍게 탁 쳤다. 초면이더라도 이 정도는 해줘야지. 놀랐으려나?
" 놀랐지염? "
짓궂게 싱긋 웃으며 그의 뒤에서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
630 겨울 - 성호 (04777E+57) 2016. 5. 7. 오후 6:19:14>>629 ...?! 왜 끊겼지?(복붙의 고통
+) 옮기고 나서 갑자기 기침이 또 났지만 말이다. 아...어서 마시고 마스크 다시 써야겠다... -
631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6:20:30쥬마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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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하늘-린비 (73554E+61) 2016. 5. 7. 오후 6:21:40갑자기 쥬만지가 보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아..안돼. 난 이벤트 준비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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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성호-겨울 (40151E+58) 2016. 5. 7. 오후 6:21:46이걸어쩐다라고 곰곰히생각한다
경찰을찾아서 건내줘야하나?
잘못되면어쩌지? 라는생각부터 그냥버리고갈까란생각까지.
사실생각해보면 버리고가는게 나을지도모르지만 적잖히 당황한지라
그리고 겨울이 자신의등을치자 무서운표정으로 노려보면서
"아니.. 괜찮아."
본인은 진정한다고하는데
표정부터가 전혀 진정하질못하고있습니다
뭐 손에들고있는게 마약(?)같은 물건이니깐요.
//괜찮아 솔직히 너무무리수여서 무시하고있나 진지하게 생각하던참이였..(농담) -
634 겨울 - 성호 (04777E+57) 2016. 5. 7. 오후 6:21:51>>631 드디어 태양주가 제대로 된 말씀을 하신 거 같아...! 는 설마 그거 영화 제목인가요?(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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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23:43>>634 상당히 유명한 영화입니다. 한번 보셔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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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태양주 (42729E+52) 2016. 5. 7. 오후 6:24:23>>635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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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26:49>>636 아니아니! 아재가 아니라도 그거 되게 유명한 영화라서 알 사람은 다 안다구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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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6:29:17심부름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답레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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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겨울 - 성호 (04777E+57) 2016. 5. 7. 오후 6:29:41" 히이이이이이... "
초면인 내가 난데없이 등을 쳐서 그런가보다-앞의 남자 씨는 나를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아서 나는 곧바로 겁을 먹어버렸다.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나...죽은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남자 씨가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는 것만으로 끝내줘서 나는 내심 안도하였다. 다행이다...상대가 그렇게 무서운 상대는 아닌 거 같아.
" 어? 뭐야 그거? "
그래서인지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존댓말에서 반말로 바꿨다. 내가 무엇인지 물어본 거는 다름 아닌 그 남자 씨가 손에 쥐고 있는 봉투. 뭔가 하얀색의 무언가가 들어가있는 거 같은데...뭐지? 가루약? 밀가루? 분필가루? 지점토 굳혀서 가루낸 거?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내 머리 위에는 자연스럽게 가상의 물음표가 떴다. -
640 겨울 - 성호 (04777E+57) 2016. 5. 7. 오후 6:30:46>>635 TV에서 제목만 얼핏 본 기억은 납니다. 유명한 영화였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봐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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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시원주 (04336E+54) 2016. 5. 7. 오후 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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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겨울 - 성호 (04777E+57) 2016. 5. 7. 오후 6:32:26>>641 앗! 그 장면도 어디에선가 본 거 같아요! 생각해보니까 뭐였지 보드게임하는 영화였나...? 아무튼 시원주 어서오세요!
-
64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32:42>>638 천천히 이어오셔도 괜찮습니다!
>>640 재밌기도 엄청 재밌습니다.
>>641 시원주 하이하이에요! -
644 성호-겨울 (40151E+58) 2016. 5. 7. 오후 6:34:38"글쎄?.. 상황으로보나 정황으로보나 왠지 그거일것같지만 아무리봐도 부주의하게 떨어트린거보면 아닌것같기도하지.. 하지만 경찰이 추격해왔었기도하고.. 아니아니 진짜그거면 무시하고 그냥가진않았을려나? 하지만 정신없었고.. 아니아니 진짜정신없었으면 주의하라니 이런소리는 안했지?.. 하지만.."
네 멘탈이나갔네요..
이미 자신의생각을 아득히 뛰어넘는것같습니다
네 딱봐도 빠빠가루같아보이는걸 들고서는 겨울이의 질문에 하염없이 중얼거리고있었을뿐이니깐요..
"아진짜 내가 전생에 뭔죄를졌길래 이런사건이벌어질까? 진짜 어디가서 총맞아도 할말없을 상황이 벌어지네 뭔 전생이 신하고 나하고 원한진게있나? 빛냈다가 떼어먹었나? 아니면 바람이라도 피웠나? 진짜 무슨죄를지었길래."
아무래도 그걸로 확정지은듯한분위기
//참 개그일상을돌리면서 자캐를 망가트리는건 즐거워요(팝콘) -
645 성호-겨울 (40151E+58) 2016. 5. 7. 오후 6:35:00>>641
어서오세요~ -
64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35:03>>644 이 분 뭔가를 아시는군요! 그대로 개그 캐릭터가 되는겁니다!(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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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겨울 - 성호 (04777E+57) 2016. 5. 7. 오후 6:36:17성호주 저 갑자기 또 일이 생겨서 킵해도 괜찮을까요?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
648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6:39:17>>646
는 일상이나 본편에서는 성격파탄자지만요(흐뭇)
>>647
아뇨아뇨 상관없어요 수고하셨어요~ -
649 린비주 (64462E+56) 2016. 5. 7. 오후 6:39:56오. 이런. 곧 시골을 가야하는데 해야하는 일이 생겨서 지금 정신이 @~@ 하늘주 답레 조금 늦게 이어질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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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39:59성호주는 이제 막 이곳에 오셨으니까 호은 학교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으실텐데 질문할게 있으신가요? 뭐든지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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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43:29>>649 시골로 가시는군요. 아니, 뭐 늦게 이어져도 상관없습니다. 이대로 킵하는게 좋을듯 하지만 말이에요. 무엇보다 슬슬 본 이벤트 해야할 시간이기도 하고 말이에요.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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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주연주 (13694E+59) 2016. 5. 7. 오후 6:44:39이젠 쥬만지를 알면 아재인 시대가 온건가...
스파르타쿠스... -
65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45:16주연주 하이하이에요! 주연주도 쥬만지를 아시는건가요? 그럼 저와 동급인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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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6:45:22>>650
일단 좀보다가 분위기나 이런걸 파악하고나서 질문해야할덧싶네양 -
655 주연주 (13694E+59) 2016. 5. 7. 오후 6:46:39ㅎ...헛!아니야! 난 쥬만지 몰라요!! 난 아재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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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46:54>>654 그렇군요.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하니까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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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47:30>>655 아재가 아니라 아지매입니까?(얻어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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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6:49:43>>652 저도 쥬만지 아는ㄷ.... 엄청 많이 봤다는.
갱신 -
659 주연주 (13694E+59) 2016. 5. 7. 오후 6:50:30그러고보니 이제는 둘리를 알면 아재라는 말을 들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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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6:55:14>>658 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이렇게 제 동지가 점점 늘어가게 됩니다.
>>659 둘리는 요즘 어린애들도 많이 알고 있지 않나요? 하기사 옛날버전의 둘리를 알면 그건 빼박이네요.(그리고 아는 이 -
661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6:59:14>>656
넴~ -
662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7:00:24옛날 둘리랑 쥬만지도 압니다.
근데 하늘주 나이는 아냐... 저 20대 초ㅂ... -
663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7:01:41>>662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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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7:03:29>>663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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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7:03:29슬슬 이벤트 시작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출석 체크는 7시 20분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배경은 미국이 아니라 호은골이에요. 착오 없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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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7:10:34오늘 공기도 나쁘다는데 나와야 한다니. 그거 슬퍼요..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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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20:21약속된 7시 20분이 되었습니다. 출석체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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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7:21:01할 일 끝났다...!(문을 박살내면서 박력있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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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7:21:03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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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7:21:27>>669 잘렸다... 다혜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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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7:22:10겨울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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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7:22:10성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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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랑주 (97523E+55) 2016. 5. 7. 오후 7:22:39하루종일 고오급워치 차다 출석!
이 매력.. 피시방에서 나올수가 없네요. -
67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7:23:33>>673 아 고급시계라면 제가 어제 낚인...ㅋㅋㅋ 랑주 어서오세요!
다들 안녕하시고요! -
675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23:40일단 겨울주, 다혜주, 성호주 3명 체크되었습니다. 랑주도 이벤트 참가하실건가요? 그리고 하이하이에요!
-
676 랑주 (97523E+55) 2016. 5. 7. 오후 7:25:01>>674 (함정카드 고급시계 발동!)
>>675 네! 지금 집이에요. -
67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7:26:18(팝콘레디
-
678 랑주 (97523E+55) 2016. 5. 7. 오후 7:26:49>>677 (물총 발사)
-
679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26:58알겠습니다. 그럼 랑주도 출석 체크하는걸로 하겠습니다! 이것으로서 최소 인원이 충족되었습니다. 이후 30분까지 계속 출석체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중도 참여는 허용되나, 중도 참여시, 반드시 저에게 말을 하고 참여해주세요. 만일 말을 하지 않고 끼이게 될시, 그 사람은 이벤트에 출석하는것을 금하겠습니다. -
680 주연주 (13694E+59) 2016. 5. 7. 오후 7:27:13나도!간다!!!
고오급시계라면 예약구매까지했지만 윈도우가 32비트라 플레이를 못해... -
681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27:55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61864414/212
그리고 이건 이 이벤트의 프롤로그입니다. 혹시 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미리 읽어보시는걸 추천하겠습니다. -
682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28:08주연주 출석체크하겠습니다!
-
683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7:28:35>>678 뭐지...?!
.dice 1 4. = 3
1 겨울주는 피했다.
2 겨울주는 맞았다.
3 겨울주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맞았다.
4 랑주 역관광...☆ -
684 랑주 (97523E+55) 2016. 5. 7. 오후 7:28:52>>680 옵워를 위해서라면 업글까지 고려를.. (폐인됨)
-
685 주연주 (13694E+59) 2016. 5. 7. 오후 7:30:07>>684 그래서 이미 조립식 PC를 주문해놨습죠. 정식때는 할수있을거야!!(확신
-
686 이름 없음 (97523E+55) 2016. 5. 7. 오후 7:30:13>>683 어째서 선택지에 저런게?!
이런게 된 이상 물 미니건이다! (광역발사) -
687 랑주 (97523E+55) 2016. 5. 7. 오후 7:30:54>>685 농담이었는데... ㅇㅁㅇ
윈도우에서 크롬으로 갈아탔드! -
688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31:24그럼 30분이로군요. 그럼 지금부터 이벤트 시작하겠습니다. 14번째 본 이벤트. 그 시선이 마주할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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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7:31:26>>686 (거듭해서 흠뻑 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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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다혜주 (79119E+57) 2016. 5. 7. 오후 7:32:3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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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랑주 (97523E+55) 2016. 5. 7. 오후 7:32:48>>689 처음 타겟은 팝콘이었지만 상관없다!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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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7:35:07>>691 당한 자는 반드시 보복하는 법! 랑주를 향해 물폭탄를 투척하겠습니다!(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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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이벤트-시작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39:06# 14. 그 시선이 마주할때..
(나레이션-김하늘)
여름방학이 시작하고 나서 꽤 시간이 흘렀다. 이제 남은 여름방학 기간은 약 한달.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었다. 나름대로 호은제 준비를 하면서 바쁘게 나날을 보내다가 겨우 쉬는 날이 찾아와서, 나는 방의 침대 위에 드러누워있었다.
집에 있는 내 애완용 고양이, 예롱이를 쓰다듬어주면서 놀고 있는 도중, 갑자기 창밖에서 삐익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난 그 소리가 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 아냐고? 매주 듣는 소리니까. 이건 마을 이장님댁에 있는 방송 시스템으로 방송을 할때 나오는 소리이다. 이장님이 마을 방송이라도 하려고 하는걸까?
일단 뭔 방송을 하는가 싶어서 창문을 열고서 곧 들려올 방송 소리에 집중을 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 귓가로 들려오는 방송 소리는 뜻밖의 인물이었다.
"호은 학교 학생 여러분! 지금 당장 마을 이장님 댁으로 모여주세요! 큰일났어요! 정말 엄청나게 큰일이 일어났단 말이에요! 자세한건 거기서 얘기할테니까 지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모두 이장님 댁으로 모여주세요! 다시 한번 말할게요! 호은 학교 학생 언니, 오빠, 동생 여러분들은 빨리 이장님 댁으로 모여주세요! 자세한건 거기서 얘기할테니까 지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모두 이장님 댁으로 모여주세요!"
놀랍게도 방송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이장님의 목소리가 아니라 유미 녀석의 목소리였다.
아니, 유미가 왜 마을 방송을 이용해서 우리들을 부르는거야?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어서 순간 멍해진 채로 창밖만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예롱이의 야옹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다.
"쯥.. 뭔진 모르겠지만 가봐야겠지. 아무래도."
일단 나는 유미가 말한대로 이장님 댁으로 가보기로 했다. 아니. 뭐,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못 가볼것도 없잖아. 안 그래?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말이야...
//유미의 방송을 듣고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적절하게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
694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7:41:05예온주 뒤늦게 갱신! 지금이라도 안 늦었다면 다음 턴부터 참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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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41:43예온주 체크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참가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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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유성호 (83036E+59) 2016. 5. 7. 오후 7:43:10편안하게 선풍기바람쐬며 자다가 방송이들리자 짜증내면서
"뭐야.."
길게하품한다
근처책상에는 숙제및 교과서가 난잡하게 어질러져있는등 총체적난국인상황
뭐 일단부르니 간다만서도
"지나치게 활동적이네 고등학생들은 공부하라고 냅두면 안되나?"
라는 불만섞인 말투와함께 일어나 이장의집으로 향한다 -
697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7:48:13그림의 마무리는 끝났습니다. 새카맣게 마지막 붓터치를 하고 나서 다 마르기까지 그대로 놓아두고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려던 찰나에 삐익 하는 마을방송이 울리는 소리에 커튼을 걷고 바깥을 내다봅니다. 흐늘흐늘한 것 같은 손끝이 사이로 쏟아지는 빛을 받아 마치 아무 색도 없는 것 처럼 희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소리에 집중해 봅니다.
"큰일...?"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이장님 댁으로 가기 위해 준비합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대충 여러가지를 챙겨넣은 크로스백까지 매고 이장님 댁으로 향합니다. 무슨 일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기에..
//그럼.. 레스를 쓰도록.. -
698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7:50:14시끄러운 소리에 무엇인가, 헤드셋을 벗었다.
"흠.."
왜 하필 지목한게 학생이야.. 갈수밖에 없네. 중요한 작업인데.
안경을 톡 벗고 세이브 한 후, 마을회관인가 뭔가하는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
699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7:51:06밖에 산책하러 나가려 한다. 얇은 연청 디스트로이드진, 위에는 검은색 반팔. 반팔의 밑단을 바지에 집어넣고는 나가려고 휴대전화와 지갑을 챙긴다.
그 때 마을 방송으로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그 목소리는 마을 이장님이 아닌 앳된 목소리의 유미였다.
왜 유미가 직접 와서 이런 방송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장님 댁으로 가보기로 한다.
그 전에 크로스 에코백에 휴대전화와 지갑, 그리고 휴지같은 생필품. 또 밴드나 연고같은 혹시의 상황에 대비할 의약품을 챙긴다. 그리고 이장님의 집에 빠른 걸음으로 향한다. -
700 손주연 (13694E+59) 2016. 5. 7. 오후 7:52:17뭐야,뭔일이야. 지진인가? 아닌데? 그러면 다른 사람들까지 불렀겠지. 학교애들만 부를리가없다. 분명히 뭔가 있을터였다.
하지만 딱히 가고싶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집에 쳐박혀있다고 뭐 할게있는건 아니였다. 에어컨을 끄고 널부러져있던 옷을 챙겨입었다.
"뭐... 저래 하는데 내만 안가는것도 쬐가 그렇지..."
저 정도로 방송을 하는데 나혼자 안가는것도 이상하다. 아니 분명 시간되면 오라고 했지만 다른 애들도 안가지는 않을거아니야? 그래 한가하기도 하고... -
701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7:52:35>>692 물놀이하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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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하시미오 안즈 (60505E+55) 2016. 5. 7. 오후 7:52:50여름방학동안 집에서 만화만 보던 안즈가 마을방송을 듣고 이장님댁으로 향한다.
새로산 하늘하늘한 파랑색 치마가 걸을때마다 팔락인다.
" 세이러 - 비너스! "
세일러문치마인가보다. -
703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7:56:05분명히 자취를 하던 집이었지만 지금은 여름이와 레몬이도 있는 집에서 나는 거실에 누워 여름이가 얼마 없는 설거지를 하는 것을 승리의 미소를 지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레몬이는 식탁 위에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고 말이다.
이 상황을 설명하자면 좀 전에 우리 형제 둘이서 가위바위보로 진 사람이 설거지를 하기로 했고 가위바위보를 한 결과 여름이가 져서 지금 설거지를 하고 있는 거고, 레몬이는 호기심에 식탁 위에서 그것을 구경하고 있는 거다. 승리자인 나는 거실에 누워서 구르는 것이고.
그러다가 창밖에서 방송을 할 때 나는 익숙한 삐익-소리가 들리자 나는 무슨 방송을 하려는 걸까-싶어서 밖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했는데 방송을 통해서 나오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안유미라는 후배. 예상치못한 목소리에 나는 다소 놀랐다.
그것보다 흐음...이장님 댁으로 모두 모이라네. 뭐, 좀 급한 상황인 거 같기도 하고 가봐서 크게 손해볼 것도 없지-생각하면서 일어나 의자에 걸쳐놓은 스냅백을 쓰고 혹시 모르니까 각종 물건 여러가지가 들어있는 크로스백을 매고는 궁시렁거리면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여름이에게 말했다.
" 야, 여름아. 설거지랑 레몬이랑 집 좀 잘 부탁한다. 나님은 좀 나가봐야겠어. "
" 무슨 개소리임?! 아, 혹시 아까 그 방송 때문에?! 아니, 나도 나갈게!! 좀만 기다려봐! "
" 아니, 넌 오지마...음, 니가 오더라도 도움은 될 거 같지않으니까-ㅋ "
" 뭐임 그거...!! "
" 아무튼 나만 간다. 오면 다음 설거지도 니 몫이니까 그건 감안해두고. 레몬아-, 형아 간다? "
그런 식의 대화를 하고는 나는 집밖으로 나와서 이장님 댁을 향해 가볍게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평범한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무심코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버린 나는 잠시 우울해졌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 계속 이장님 댁을 향한 길을 밟았다. -
704 유성호 (83036E+59) 2016. 5. 7. 오후 7:57:14잠시 밥먹고올께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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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58:16>>702 안즈주. 오랜만이네요. 하이하이에요. 하지만 이벤트를 하는 도중에 그렇게 아무런 말 없이 중도참여하시면 곤란합니다. 제가 >>679 에도 말했다시피 중도 참여시에는 반드시 말을 해야합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어. 하네. 하고 끼이면 그만이지만 저는 그것에 대해서 반응을 준비해야하고, 레스를 써야하고, 리스트를 체크해야하고 그래야하는 입장입니다.
제발 부탁인데, 자기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제 입장도 좀 생각해주세요.
스레주가 고생하는 업종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이렇게 고생을 늘릴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지금은 아주 가벼운겁니다. 그냥 제가 모르는척 하고 넘겨도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똑같이 당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어떨것 같나요? -
706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7:58:41성호주 다녀오세요! 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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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7:59:24성호주 안녕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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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하시미오 안즈 (60505E+55) 2016. 5. 7. 오후 8:00:06그럼 제가 빠질게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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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8:01:28성호주 안녕히 다녀오세요. 그리고 안즈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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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01:28>>708 이번 한번은 넘어가겠습니다. 다음부터 주의해주세요. 체크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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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8:02:00일단은 안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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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하시미오 안즈 (4962E+55) 2016. 5. 7. 오후 8:02:04아니에염 ㅠ 이벤트에서 빠지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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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시원주 (04336E+54) 2016. 5. 7. 오후 8:03:53개애애앵신입니다. 이벤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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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8:04:12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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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04:18저 밥 좀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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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8:04:49다혜주는 안녕히 다녀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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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05:47바로 다음 레스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안즈주. 사람은 잘못을 누구나 할 수 있는겁니다. 다음부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일단 전 사람들이 있으니 다음 레스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참여하실거면 이번에는 확실하게 참여한다고 의사를 밝혀주세요. 저는 그걸로 족합니다. -
71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8:09:16잠깐만 뭐지. 케이크를 잘못 먹었나...배가 아파...!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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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후 8:09:46시원주도 어서오세요!(지금봄(난독이 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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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8:11:39>>719 하지만 이 스레의 난독왕은 저랍니다!(언제부터?(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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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이벤트-진행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12:00"여. 안녕. 다들 방학 잘 지내고 있냐?"
어슬렁거리면서 이장님 댁에 도착했을땐 나 말고 다른 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분위기를 보아하니까, 나처럼 방송을 듣고 찾아온 이들인 모양이었다. 다들 유미 때문에 고생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건 그렇고 대체 유미는 뭐 때문에 이렇게 우리를 부른거야? 정작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고 말이야.
"아! 오셨어요?! 언니! 오빠!"
이어 이장님 집의 문이 열렸고, 그 안에서 인오와 유미, 그리고 효진 선생님이 걸어나왔다. 그런데 이상한건 3명 다 상당히 표정이 심각한 모습이었다는 점이었다. 뭐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뭔가 불길한 느낌인데 말이야.
기분 탓인건 아니겠지?
"큰일났어요! 큰일! 정말로 큰일났어요! 그러니까..그게!!"
"유미야. 일단 진정해! 응?"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유미는 마구마구 큰일났다고 말하면서 호들갑을 떨었고 지원이는 그 옆에서 유미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둘의 입에서는 도저히 이유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입을 연건 다름 아닌 호은 학교의 유일한 양심 효진 선생님이었다.
"얘들아. 놀라지 말고 잘 들어. 지금 인오 선생님이 5일째, 집에 돌아오시지 않고 계셔."
"뭐라고요?!"
인오 선생님이? 5일째 집에 안 들어와?
"교장 선생님 말로는 가출을 했다는것 같아. 그리고 그 이후로 연락도 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어. 깜찍이도 놔두고 갔다고 했거든."
....그 인오 선생님이 그토록 아끼는 애완견인 깜찍이를 두고 가출을 했다고? 아니아니..그 전에 20살이나 되서 가출을 하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효진 선생님의 말은 계속 되었다.
"그래서 모두가 다 같이 찾아봐야 할 것 같아. 정말 말 그대로 아무런 연락도 없다고 하거든. 교장 선생님이 엄청나게 걱정하시고 계셔. 찾는거 도와주지 않겠니?"
//여러분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
722 하늘주◆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12:42일단 시원주. 묻는건데 이벤트 참여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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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13:15이벤트 도중참가 괜찮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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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8:13:24>>721 ...? 잠깐만요. 저거 세 명이 나온 부분에서 인오가 아니라 원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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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하늘주◆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13:52아. 오타입니다. 인오가 아니라 지원입니다! 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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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8:14:02아니 지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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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하늘주◆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14:11>>723 괜찮습니다. 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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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겨울주 (04777E+57) 2016. 5. 7. 오후 8:14:39앗 그렇군요. 순간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만 반응레스를 쓰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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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14:47오예스몽쉘통통!마시따!
써올게요! -
730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15:17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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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하늘주◆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16:51다시 말합니다. 나온 3인방은 지원, 유미, 효진입니다. 오타에요! 오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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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8:17:26아니 그 인오 선생님이 가출을요? 놀랐지만 조용히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물론 모니터 뒤의 사람도 스무살 여름에 대학 자퇴하고 모은 돈 들고 여행을 좀 했다하지만 아니아니 이게 문제가 아닌데. 그 뭐지. 5일씩이나 안 들어오는 건 조금은 문제가 될 만한 일인데... 라고 생각하면서
"어디 짐작 가는 곳이라도 있으신가요?"
일단 물어보려고 합니다. 아니 전혀 단서도 없는데 무작정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은골을 다 뒤져도 없다면 밖으로 나갔을 수도 있고..
"그.. 뭐.. 뭐라도 좋으니까요."
예를 들자면... 은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
733 시원주 (04336E+54) 2016. 5. 7. 오후 8:19:03차아아암가 합니다! 다음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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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하늘주◆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19:17알겠습니다. 시원주 다음턴부터 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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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하나주 ◆UfSVcKOG4g (62022E+54) 2016. 5. 7. 오후 8:20:00어아아..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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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8:20:25"에에?!"
어른이 가출?!
그선생이라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 일이지만.. 놀랐다.
뭐랄까.. 한심하달까.. 애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심이가 되려는건가.
그런 사람이 몇없는 선생인가.. 더워서 그런지 긍정적으로 생각이 잘 안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오기 위한 모험일까. 어른스러움도 같이 찾았으면..
"찾아보죠, 뭐."
5일이라면 최소한 허기는 채웠다는것. 거기에 그럼에도 사람들의 말이 없었다는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거나, 소문을 안내는 사람이거나, 호은골을 나갔다는 뜻인데.
일단 산이랑 절 정도를 찾아볼까.. 호은골 밖이면 답이 없는걸. 정도를 생각한다. -
737 하늘주◆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21:11하나주 하이하이에요! 다음턴부터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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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손주연 (13694E+59) 2016. 5. 7. 오후 8:25:0220살이나 되서 가출이라... 충분히 가능하지. 우리 오빠도 가끔씩 가출하기도 했고... 별로 이상하지는 않은 이야기이다. 그렇다고해도 찾을 이유는... 있겠지. 아마도 학교가 개학하면 수업을 진행하지도 못하니까 말이야.
그보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성인이니까 이미 호은골을 나갔을수도있다. 그경우를 염두에둬보자.
"5일이믄 이미 호은골서 나간거 아이가? 그 쌤이 돈이 없는것도 아인데 이미 도시로 나가삔것도 생각해봐야제."
조금 큰 목소리로 애들을 보면서 외친다. 우리들만으로 쌤을 찾기는 어려울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경찰에도 신고를 해보는게 좋을지도...
"이미 경찰에는 신고 했나?" -
739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25:58"... 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인오 선생님이 애인보다 더 좋아하던 깜찍이를 두고 5일째 집에 오지 않는다...? 가출 청소년도 아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찾아야 하는건 확실하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5일씩이나...
"찾아봐야죠. 다들 어디 예상 가는 곳은 있나요? 아님 조를 나눠서 찾아본다던가..."
5일. 인오 선생님 성격에 거지처럼 밥도 굶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돈을 가지고 나갔다는 것. 그럼 잘 곳은? 자기 친구 집이거나 숙박소를 찾아가서 잤을지도. 근데 서울이나 지방같은 호은골에서 떨오진 먼 곳에 갔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도시보다 좁은 호은골에서 그걸 본 사람이 없다는거 자체가 이상하니.
근데, 밖에서 살게 아니라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을 다 가져갔을리가 없다. 아니... 인오 선생님은 그러려나. 하여튼, 교통비나 그런거 다 포함한다면 호은골 밖보다 안에 있다는게 더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호은골 밖에 갔다는 가능성을 배재할 수는 없다.
호은골 안에서 인오 선생님이 가출했다는 걸 어디에 알리지 않고 재워줄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을텐데... 산이나 숲 속에? 아니. 애초에 그건 너무 위험해.
어딜까. 어디지? -
740 율 (90525E+53) 2016. 5. 7. 오후 8:26:20이번주에 했던 박살괴수 도토리 3기 10화의 재방송을 소파에 앉아서 보고있었어요.근데 막 마을에 우렁차게 소리가 들렸는데 무슨 이야기냐면 이장님 집에 모이라네요.무지무지 큰일이 났다구요. 큰일?그게 대체 뭘까 고민했다가 어젯밤에 꿈에 나온 외계인이 떠올랐습니다.
큰일...
"드디어 외계인이 지구를 정복하려고 내려온거야?!"
이장님 집을 먼저 차지해서 기지로 삼으려는 계획이구나!
그래서 손에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등 긁는데 쓰는 걸 들고 헐레벌떡 빠른 걸음으로 이장님 집으로 왔어요.도착하니까 다른 형,누나들도 보이구요.
외계인은 없는 것 같아요.그런데 무슨 사건일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인오 선생님이 5일동안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네요.5일...5일이면 외겨인한테 잡혀가서 머리에 이상한 안테나가 달려도 이상하지 않을 날짜에요!
안테나가 생겨서 눈에 빔이 나오기 전에 선생님을 찾아야겠단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아,
"질문!선생님 집은 왜 나간거야?"
집을 바퀴벌레가 정복했을까. -
741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30:25" 응, 설거지도 여름이한테 떠넘겼어, 합리적으로. "
뿌듯하다는 것 같은 승리의 미소를 다시금 지으면서 먼저 모두에게 인사를 한 하늘이 형에게 말해주었다. 거짓말이 아니고 가위바위보로 결정한 거니까 진짜 합리적으로 떠넘긴 거라고.
그러다가 이장님 댁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나오는 정효진 쌤, 김지원 그리고 방송을 한 안유미. 안유미의 다급한 목소리에서 심각한 상황일 것이라는 건 예상하기는 했는데...설마 내가 무심코 예상한 그런 일이 일어난 거겠어? 스스로에게 그렇게 안심을 시키고는 있었지만 큰일이라는 안유미의 말에 나는 다소 동요하기 시작했다. 진짜로 설마...그런 일이겠어?
하지만 다행이도 정효진 쌤의 말에 나는 다행이라고-내심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가출도 물론 심각한 일이지만 그 때 내가 무심코 생각한 거는......더 심각한 거였거든. 다시 또 우울해졌지만 태연한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했다. 어쨌든 그 상황이 아니니 다행이다.
" 백인오 쌤이 가출이라니... "
그 밝고 활발한 백인오 쌤이? 뭔가 의아했지만 아무리 밝더라도 그럴 수도 있겠지-멋대로 내 자신을 수긍하게 만들었다.
" 찾죠 뭐-...거, 걱정된다든가 그런 생각은 1도 없지만 그냥 우리 학교 쌤이니까 찾는 거예요. 다른 의미는 1도 없으니까. "
팔짱을 끼고 무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
742 하늘주◆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31:18성호주는 식사를 한다고 했으니까 다 올라온거군요. 바로 다음 레스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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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후 8:31:51으아, 단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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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32:54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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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8:33:11어서오세요 단비주! 으에에에에 나방. 나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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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33:52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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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후 8:33:56다음턴 부터 이몸도 참가하도록 하지 (당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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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8:34:36성호복귀~ 다음턴부터 다시 들어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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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34:58성호주 다시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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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단비주 (79033E+53) 2016. 5. 7. 오후 8:35:14성호... 헬로오오옹... 나방이라니...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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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35:31성호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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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8:36:34성호주 어서오세요.. 나방이 들어와서 한바탕 난리를 치렀습니다... 으아아아 저리가! 나비도 별론데 나방은 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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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이벤트-진행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37:39"그게. 미안해. 예온아. 짐작가는데가 어디에도 없어. 그리고 주연아. 경찰에 얘기 해보자고 했지만 교장 선생님이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셔서..이유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아직 신고는 하지 않았단다. 그리고 율아. 선생님도 그건 잘 모르겠어. 아무래도 싸운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랑아, 다혜야. 겨울아. 도와준다고 해서 고마워!"
효진 선생님은 학생들의 말에 일일히 대답해주기 시작했다. 한번씩 느끼지만 저렇게 일일히 대답해주는거 되게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그것이 효진 선생님이니까. 괜히 호은 학교의 유일한 양심이 아니지.
아무튼 여론은 선생님을 찾자는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나도 찾을 생각이었다. 일단 어찌되었건 선생님이잖아. 안 그래? 선생님이 없으면 2학기때 수업을 할 사람이 없다고. 다...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럼 모두들, 좀 부탁할게요! 저와 유미와 효진 선생님은 다른 곳을 찾아볼테니까요! 지금 몇몇 어른분들도 찾고 계시거든요! 아. 혹시 선생님을 찾으시면, 이 번호로 문자나 전화해주세요! 알았죠?!"
이어 지원이는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물론 나는 알고 있긴 하지만, 모르는 이도 있을테니까 이걸로 연락수단은 어떻게든 됬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아무래도?
그리고 효진 선생님과 지원이, 유미는 짝을 이뤄서 먼저 인오 선생님을 찾으러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 다음은 우리들 차례였다.
"여기서는 흩어져서 찾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찾을 이들은 각자 돌아다니면서 찾아보자고. 내 생각이지만, 아마 밖으로 나가거나 하진 않았을거야."
감만은 아니었다. 애초에 호은골에서 밖으로 나가는 루트는 딱 하나 뿐이라서 만약 나갔다고 한다면 호은골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을 교장 선생님을 포함해서 효진 선생님이 모를턱이 없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일단은 호은골 안 어딘가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후딱 찾는게 이득이라면 이득이라고 해야할까?
"난 먼저 찾으러 가본다. 너희들도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선생님을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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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여러분들의 운을 시험해보도록 할까요? 가볍게 마을 탐색을 하면서 선생님을 찾는 레스를 써주신 후에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dice 1 2. = 2
1. 발견
2. 발견하지 못함
1이 5개 이상일시 인오 선생님을 빠르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 참고로 저 다이스는 포함 안됩니다. -
754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37:59>>752 나방이라니...! 저도 진짜 싫어합니다, 나방. 특히 밤에 밝게 된 상태로 눈앞에 나타나면...(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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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하늘주 ◆C1gLeqaHTw (73554E+61) 2016. 5. 7. 오후 8:38:17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성호주도 다시 어서 오세요! 지금부터 참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하늘이는 발견하지 못했어...OTL -
756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39:18이 와중에 인코는 왜 또 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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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성호주 (40151E+58) 2016. 5. 7. 오후 8:39:30는 다이스가 뭐였죠?..
참치어장에서굴리는건 첨이라.. -
758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40:23.dice 1☆2.
저기서 별만 때면 됩니다. 1과 2 사이에 띄우는거 잊지 마시고요. -
759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42:25인오쌤이 가출했다고 말했다. 그 나이 먹고도 가출이라니 한심하다는 생각에 고개를 절로 저었지만 따지고 보면 나 자신도 크게 다른 건 아니지 않은가.
인오쌤한테 어떻게 판을 뒤집어 엎고 집을 나가는지 알려줘야 할까. 고개를 저었다. 각자 흩어져서 찾아보자는 효진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찾을때를 대비해서 휴대폰에 문자메세지를 미리 입력해두었다.
이후 하늘이 형이 먼저 움직였고, 나도 뒤따라 천천히 걸어가다가 가속도가 붙은 것 처럼 매우 빠른속도로 호은골 여기저기를 들쑤셨다. 호은골을 나간게 아니라면 가장 유력한 선택지는 숲 속, 그중에서도 사람이 없는 서쪽 숲 속이려나. 아니라면···.
.dice 1 2. = 2
1.발견
2.그런거 없다. -
760 손주연 (13694E+59) 2016. 5. 7. 오후 8:42:38뭔가 있는건가? 아니면 오히려 없어서 경찰을 부르지않는건가. 어느쪽이던 이런건 경찰의 협력을 받아야할 사건일텐데 말이야... 빨리 찾으러 가자. 어찌되었건 선생님이 없는 학교는 큰 문제야.
.dice 1 2. = 1
1.발견
2.발견못함
/저는 이걸 마지막으로 외출... 으아아아.... -
761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8:43:21"귀찮게.."
뭐 까라니까지만서도..
내심 귀찮아합니다 솔직히 얼굴도 잘모르고하니
다른사람에비해서 찾아야한다는생각이 많이희박편
거기다가 더위때문에 귀찮아하기까지하니..
.dice 1 2. = 2 -
762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43:31에잇 쓸모없는 놈! 그보다 여기 다갓은 콩신의 가호를 받아서 2가 잘나오는데 왜 하필이면 2에...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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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율 (90525E+53) 2016. 5. 7. 오후 8:44:05으음...선생님도 인오 선생님이 왜 집을 나간건지 모르겠데요.이렇게 되면 어떻게든 인오 선생님을 찾아야겠어요.그래야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테구요.
근데 난 휴대폰 없으니까 만약 찾으면 크게 소리를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장님 집에서 나와서 어디를 찾아볼까 고민해보다 동네 놀이터로 가서 찾기로 결정했어요.
혹시 머리에 정말 안테나가 생겼으면 이걸로 끊어야지.
이름이 드디어 생각난 효자손을 꼭 잡았습니다.
.dice 1 2. = 1
-
764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44:571두개 2두개
두근두근 -
765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8:45:14짐작가는데가 없다는 것에서 고심하다가 찾으려고 노력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고.(그리고 찾은 다음에 해결되면 자신과 다른 사람을 고생시킨 대가로 꼭 책으로 춉을 먹이겠다는 다짐도 함께하면서) 호은골 안을 흩어져서 찾기로 한 것 같으니 자시도 호은골 안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찾기로 합니다.
"어디에 계실지 모르겠네요..."
빠르게 찾아서 어쨌든간에 이야기를 들어야 해결이 빨리 되고 자신도 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마을을 샅샅이 뒤져보려고 합니다. 정확하게는...골목길 쪽이려나요.
.dice 1 2. = 2
1찾음 2못찾음 -
766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45:26뭐!? 1과 2가 두개라고!?
뭐!? 1과 2가 두개라고!?
콩신의 가호다!
콩신의 가호다! -
767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45:45하늘이 형의 말에 우리는 백인오 쌤을 찾으러 흩어졌다. 사람들이 많이 안 간 쪽으로 온 나는 가볍게 걸어가면서 백인오 쌤이 어디 있으려나-주위를 둘러보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다.
" 꼭꼭 숨지마라 머리카락 보이ㄱ...아니 백인오 쌤은 머리카락 짧지... "
혼자 심심한 나머지 혼잣말을 흘리면서 백인오 쌤을 찾아 이곳저곳을 수색하였다. 그런데 진짜 뭔가 숨바꼭질을 하는 기분인데 이거?
" 와-, 잘 숨는다 백인오 쌤. "
감탄도 해가면서 계속 찾으려고 노력했다. 좀 귀찮지만 이건 심각한 문제니까...
.dice 1 2. = 2
1 찾음
2 그딴 거 없다. -
768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8:45:49그 인오선생님이 가출이라니. 믿기지는 않지만, 지금 눈 앞에서 일어나는그 현실이다. 어째서 가출까지 한거야? 뭔가 심각한 일이 있었던걸까? ....생각해보면 인오선생님이랑 관련된 일 중에서 심각함과 관련된 일은 없었지만... 일단은 찾는게 급선무겠지. 하지만 지상에서만 찾는건 비효율적이다. 이럴땐 그거지.
" 캔. 드론 한 대만 띄우고 카메라 화면 폰으로 전송해줘. "
무전기 비슷한것을 꺼내 그렇게 말하고 휴대폰을 켰다. 3초정도 후에 드론이 집을 떠나 하늘로 높이 떠오르는게 보인다. 좋아. 이대로 마을 산책 모드. 나도 이제 뛰어다니자.
" 어딜 가신걸까. "
내가 인오선생님이었다면 어딜 갔을까 생각하며 마을을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dice 1 2. = 2
1.찾아아았다!
2.못찾겠다 꾀꼬리... -
769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46:10콩신의 가호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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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46:221이 나오질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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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46:38미친... 3연속 2...
3연벙이냐! 3연벙이야!? 1이 2에게 결국은 3을 한거냐!?
역시 여기 다갓은 2를 너무 좋아하잖아! -
772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8: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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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47:58이제 남은건 다혜, 랑, 하나 3명이로군요. 3명 다 1이 나오지 않으면 여러분들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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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48:30>>773 아, 그거 불가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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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48:52>>773 무리군요
하하 더 찾자아 -
776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8:49:27>>773
콩신의가호를받았는데 1이 연속3번이요?
쟌넨데시타! -
777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49:28여러분들의 운이 너무 없는고로 제가 하늘이 몫을 쳐서 한번 돌려드리죠.
.dice 1 2. = 2
사실 어느쪽이건 인오 선생님은 만나긴 하지만 말이죠. 전개가 조금 달라질 뿐. -
778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8:49:54와이파이가... 왜 이러지...? 갱신합니다.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어서 이벤트 참여는 아직 안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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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50:00역시 안될 이는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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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50:06"그래. 나 가볼게!"
지원이의 휴대전화를 받고는 빠르게 거리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별로 힘들지는 않으니까.
"인오 선생님!! 선생님!!"
빠르게 뛰어다니며 구석구석 찾아본다. 선생님. 어디계세요.
// .dice 1 2. = 1 -
781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50:12네.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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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50:16또 2라니
또 2라니
역시 영고 하늘이
역시 영고 하늘이 -
783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50:26흐음. 1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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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50:36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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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50:48하늘이는 2번이나 2
하늘이는 2번이나 2 -
786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8:50:48"흠.."
산?
절?
모르겠다. 일단 그쪽으로 향하면서 생각하자.
흐음...
.dice 1 2. = 2 -
787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8:51:19캬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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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51:20>>777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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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8:51:36모두들 안니여어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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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51:41지영주 어서와요! 아직도 일이라니 힘내세요!
>>777 아니, 운이 없는게 아니라 콩신의 가호를 받았는데 2를 좋지않은 걸로 했으니..
.dice 1 2. = 1
1.그런 거 없다.
2.발견 -
791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51:52>>786 안 돼에에에...(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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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52:05네. 1 5번은 무리였습니다! 전개가 좀 악화되는 쪽으로 바뀌게 되겠군요. 하나주 레스가 올라오면 바로 다음 레스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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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린비주 (45542E+54) 2016. 5. 7. 오후 8:52:06휴게소에서 갱신해요. 2시간째 차에 타고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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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52:20앗 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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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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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52:36지금 1이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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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52:39이 와중에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고생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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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53:10>>792 처라리 횟수를 줄여보는게 어떱니까 다음부터는...
린비주 어서와요! 2시간이나 차를 타다니 -
799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53:25린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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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53:36린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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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8:54:28린비주도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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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54:30if로 겨울이 운도 시험해볼까요. 이번에 또 2가 나오면 겨울이도...(흐릿
.dice 1 2. = 1
1찾 2ㄴㄴ -
803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8:54:40린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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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린비주 (45542E+54) 2016. 5. 7. 오후 8:54:53다들 반가워요! 휴게소 와이파이가 잘 뜨는데, 또 곧 있으면 차가 휴게소를 떠나겠죠... 그럼 멀미가....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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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8:55:22하나주 레스가 9시까지 올라오지 않으면 그냥 다음 레스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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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55:27>>802 (안도의 한숨) 그런데 왜 1이 진작에 안 나오고...! ㅠㅠㅠㅠㅠㅜ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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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8:56:37>>804 단순히 제 체질일지도 모르겠지만 차를 탈 때는 폰은 안 사용하는 쪽이 멀미가 안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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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8:58:49>>807 폰 안하는게 멀미 덜납니다 대체로
흔들리는데 거기서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당연히 멀미나조... -
809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8:59:43저는 차 멀미는 없고 피곤할 때 택시타고 휴대전화 보고 있으면 눈이 너무 아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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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00:01>>808 앗 그렇게 생각하니 그러겠네요.(빠른 납득(끄덕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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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00:48>>809 부럽네요. 차 멀미를 안 하신다니...(부러움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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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이벤트-진행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02:11"하아...하아...망할.."
나를 포함해서 선생님을 찾던 아이들이 아무리 주변을 뒤져봐도 인오 선생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느샌가 하늘 위에 붉은 노을이 지고 있는게 보였다. 대체 어디에 계시는거야! 이 선생님은..!!
20살에 가출을 했다는것도 어이가 없는 판국에, 이렇게 보이지도 않게 꼭꼭 숨어있고 말이야. 도데체가... 진짜 발견하기만 하면 단번에 잔소리어택부터 하고 말테다. 이렇게까지 속 썩이는 어른이 세상에 어디 있어!
그러는 도중, 갑자기 내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꺼내서 확인을 해보니 지원이가 나에게 건 전화였다.
"어. 여보세요. 지원아. 왜?"
"형! 빨리, 빨리 호은사로 와 줘! 지금 여기 큰일났어!"
"뭐?! 호은사? 거긴 왜?"
"그러니까..그러니까...아! 지금 설명할 시간이 왔으니까 빨리와 줘! 그럼 끊는다!"
지원이는 호은사로 빨리 와달라는 말을 나에게 하고서,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뭔진 모르겠지만 호은사에 무슨 일이 터지긴 터진 모양이었다. 어쩌면 거기에 인오 선생님이 있다던가 그런거 아닐까?
일단 난 아이들을 바라본 후 방금 내가 받은 전화내용에 대해서 전했다.
"야! 호은사에서 지금 큰 일이 일어났다고 지원이에게서 연락이 왔거든? 그래서 가볼 생각이야. 왠지 느낌이 좋지가 않아. 그러니까 올 애들은 나 따라서 오고, 갈 애들은 집에 가도 돼. 벌써 노을이 졌으니까 말이야."
그렇게 말을 하고서 나는 호은사 쪽으로 빠르게 뛰어가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진 모르겠지만, 제발 아무런 일도 없기를 속으로 빌었다.
진짜..너무 불길한데 말이야. 분위기가...
//반응레스 부탁합니다. -
813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9:07:19한숨을쉬면서 따라갑니다
왠지 여기까지왔는데 20살먹고 가출한사람의 얼굴이나 보고 들어갈생각
대체 무슨생각이면 가출을했을지도 궁금하고..
무엇보다 진짜 한대 쥐어패고싶으니깐
"뭔일있나.."
중얼거리면서 따라간다 -
814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9:08:32"호은사라고?"
아니 거기는 절이면서 현우형이 자주있는데 그곳에는 왜 가는거지? 애초에 가출할거면 좀 더 멀리가라고 인오쌤.
하지만 큰일났다고 애들이 다급하게 말하는 것을 보니까 여간 보통일이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내 일도 있는데 오지랖넓게 나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거랑 그거는 별개의 문제다. 만약 우리 마을이 위기에 처한다고 해도, 그게 나랑은 별 관계없어도 모두가 있는 마을이니까 위기를 극복하는 걸 도와줄거다. 하지만 이게 내 진심인가?
잡생각이나 하고있을 시간따위가 없다 풋내기야! 내 마음속에서 나가라!
따라올 사람은 따라오고 갈 사람은 가라는 하늘이 형의 말에 고개를 저었고 호은사 쪽으로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혼자서 먼저가는 것보다는 다른이들과 발을 맞추는게 좋다고 생각되어 속도를 좀 느리게 해서 다른 아이들과 하늘이 형과 발을 맞추며 뛰었다.
"그나저나 이번에는 또 무슨일이다냐." -
815 랑 (69139E+61) 2016. 5. 7. 오후 9:10:13"아니.."
보통 반대 아니냐고!
이렇게 찾아다니는걸 보니 입학식때가 떠오른다. 그때도 어떤 쌤이 가출(교출?)했었는데..
아니, 그때도 인오쌤이었나? 이런! 가출왕이잖아! 일단 하늘형을 따라 절로 뛰기 시작했다. -
816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9:11:33갈게요."
인오선생님을 계속 찾다 안 보이자 더 찾아보려 산 깊숙히 들어가려 하다가 선배가 말한 내용에 멈칫한다. 뮤ㅓㄴ가 느낌이 좋지 않은데... 이거 직감으로 느끼기에 그리 졸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니 일단 가봐야지.
선배를 따라 서둘러 호은사로 향했다.
하. 선생님... 제발 어른이 좀 되세요. 어린애같이 가출이나 하고 말이야. 무슨 힘든 일이 있었기에 그랬던건지 원망보다는 걱정이 더 먼저였다.
그건 그렇고 벌써 노을이 졌네. 올마나 시간이 지난건지 알 수도 없었다. -
817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9:11:46오ㅓ아아ㅏ 늦었다 늦어서 미ㅣ안해 참여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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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율 (90525E+53) 2016. 5. 7. 오후 9:12:06돌아가도 된다는 소리에 잠깐 생각했다가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어요.이렇게 되니까 선생님이 왜 나갔는지 아까보다 더 궁금해졌거든요.
호은사가 뭐하는 곳이였는지 까먹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절이였어요.절은 분명 머리가 반짝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멀어가지고 평소엔 가지도 않은 곳이구요.거기까지 가면 다리도 아프구.
아무튼 하늘이 형을 뒤따라서 호은사로 향했습니다.
가다가 효자손 흘리면 혼나니까 두 손으로 꽉 들고서요. -
819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12:24뭔가 일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좋습니다. 다음턴부터 참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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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13:02" 뭐, 호은사라고? "
하늘이 형이 김지원과의 통화를 끝내고 나서 우리들에게 호은사에 큰 일이 일어났다면서 올 사람은 오고 갈 사람은 가라고 말했다. 절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설마하는 건데 진짜 내가 우려했었던 그런 일은...아니 설마. 진짜 설마...
하지만 나쁘게도 내 마음은 동요하고 있었고 나는 그것을 내색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우스갯소리를 하였다. 뭐어...물론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내가 눈치가 없어보여서 못마땅해하기만 하겠지만 말이다.
" 혹시 백인오 쌤이 호은사에서 108배를 하다가 지쳐서 쓰러져버려서 5일간 안 보인 거 아니야? "
...내가 생각해도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이 방법 외에는 내 동요하는 마음을 숨길 방법이 생각이 안 난다.
" 찾는다고 했으니까 끝까지 책임져야지... "
내 스스로도 마음에 찔리는 말을 하면서 호은사로 뛰어갔다. 설마...설마 그런 일은 아니겠지. -
821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9:14:20하아. 대체 어딜 간거야? 마을을 이렇게 헤집었는데도 안나오다니. 진짜 어디 멀리 떠나버린거 아닐까?
...아냐. 그래도 마을 안에 있겠지. 최대한 찾아보자. 그 선생님이 우리를 막 버리고 떠날 선생님은 아니니까. 선생님이잖아. 게다가 인오선생님. 의리는 있다고. 설마...
" ...? "
잠시 후에 하늘이가 전화를 받더니 호은사에 기야 한다고 한다. 호은사? 거긴 또 왜? 인오선생님이 거기까지 갈 인물은 아닐텐데... 무슨 일이라도 난걸까? 일단은 빨리 가보자. 무슨 단서라도 있겠지.
" 캔, 혹시 모르니까 마을 입구 잘 감시해. "
비행중이던 드론을 한번 더 확인하고 호은사로 향한다. 큰일만 아니면 좋을텐데... -
822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9:14:24하나주 어서옵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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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9:14:31으으. 예온주 잠깐만 빠질께요. 갑자기 부모님이 잡일을 시키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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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14:36하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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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14:49알겠습니다. 예온주. 그럼 바로 다음 레스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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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14:53예온주는 안녕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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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9:15:18하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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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9:15:59아니 괜찮으시다네요. 그치만 이번 턴은 너무 늦은 것 같으니 다음 턴 부터 다시 참여해도 될까요?
(폐끼친 것 같아서 죄송... -
829 서희주 (0835E+54) 2016. 5. 7. 오후 9:20:55팬미팅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초중반부라면 끼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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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21:26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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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9:21:42서희주 어서옵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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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9:21:55어서오세요 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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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이벤트-진행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22:20이러니저러니 해도 애들은 전부 나를 따라왔다. 호은사에 가본적이 없는 이들도 있을테니, 나는 적당히 속도를 맞추면서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진짜 산길을 달려서 오르는건 너무나도 힘들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저 앞에 호은사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입구엔 안절부절 못하는 효진 선생님과 유미, 지원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앞에는 잔뜩 화가 난 듯한 교장 선생님과 인오 선생님의 모습이 보였다.
얼마나 큰 목소리로 말하느닞, 우리는 아직 그 앞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그 목소리가 다 울러퍼질 정도였다.
"그러니까 일일히 간섭하지 말라고! 이 망할 영감아!"
"또 그 소리냐! 또 그 소리야?!"
서로가 서로를 노려보는 분위기, 서로가 서로에게 향하는 목소리.
그것은 절대로 장난으로 투닥거리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로 상당히 화가 많이 난게 확실한 증표였다.
"뭐..! 언제까지나 내가 어린애인줄 알아?! 대체 언제까지 나를 그렇게 어린애처럼 보고 간섭할 생각인건데?!"
"아버지가 아들을 걱정하는게 대체 뭐가 이상하다는거냐!"
"아버지 좋아하시네. 누가 아버지인데?! 영감이 내 아버지라고?! 똑바로 얘기하자고! 영감하고 나는 부자 관계가 아니잖아!"
"너, 너..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거냐! 지금!!"
"그래. 친아들도 아니겠다. 나를 못 믿는거 아니야! 친아들이 아니니까, 그냥 무조건 마음에 안 드는걸테고! 친아들이 아니니까, 항상 그렇게 일일히 간섭질이나 하는거잖아! 내가 그 마음 모를거라고 생각해?!"
"백인오!!"
나를 포함해서 나를 따라온 이들이 그곳에 도착했을때 교장 선생님의 손은 부들부들 떨리면서 천천히 올라가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인오 선생님은 더욱 더 강하게 교장 선생님을 노려보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왜? 때리려고? 칠거면 쳐보던지! 망할 영감아!"
//반응레스 부탁합니다. 2가 많이 나온고로 조금 분위기는 시리어스하게 흘러갑니다. -
834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23:02에온주 서희주 체크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끼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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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서희주 (0835E+54) 2016. 5. 7. 오후 9:23:17안녕하세요, 다들
얼마나 진행됐는지 알려주실 천사분 있으신가요? -
836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23:50>>835 인오 선생님이 사라졌다고 해서 모두가 찾습니다->그런데 발견하지 못했습니다->상당히 시간경과->저 위의 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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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서희주 (0835E+54) 2016. 5. 7. 오후 9:24:00서희는 원래부터 거기 있었던 것으로인가요 아니면 지금 막 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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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서희주 (0835E+54) 2016. 5. 7. 오후 9:25:10>>836 고마워요 하늘주! 그럼 초중반쯤 됐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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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25:25>>837 처음부터 있었던걸로 해주세요!
-
840 율주 (08636E+54) 2016. 5. 7. 오후 9:25:29슈퍼 다녀와야해서 이번턴만 넘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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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9:26:48부자갈등인가?
심드렁하게쳐다보면서
그리고 한심하다는듯이 한숨을내쉰다
"정말 거지같네."
뭐때문에 싸우는지는몰라도 정말 저 아들쪽이 아쉬워..
아버지쪽에서는 딱히 가식같은게 안느껴지는 데말이야.
뭐 이쪽이관심이없으니 가식레이더가 발동안되는걸수도있지만서도.
지금본인이 느끼기에는 그런기분이다 -
842 태양주 (75545E+56) 2016. 5. 7. 오후 9:27:10즈릉즈릉. 참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
843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28:05태양주 하이하이에요!
-
844 서희주 (0835E+54) 2016. 5. 7. 오후 9:28:59어서와요 태양주!
-
845 랑 (66533E+55) 2016. 5. 7. 오후 9:30:25"...."
도착했을때의 모습은 말도 안되는 광경이었다.
진짜 아버지도 아니면서라니. 때려보라고?
...저러면 안되는거잖아. 많이 잘못됐어.
"...."
한마디 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 어설프게 끼어들었다간 말도 안되게 꼬일수 있다.
조용히 주변을 둘러봤다. -
846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9:30:28태양주 어서와요! 이번에는 패스합니다.
-
847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9:32:20"호은사?"
"거기 산이야...? 열심히 가야겠네.."
어쩐지 호은사에 갔다오면 체력이 꽤나 높아져 있을 것 같다는 실없는 생각을 하며 호은사를 향해 나름대로 열심히 가기 시작했다.....만은 뒤처져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지치네요. 그렇지만 문제는 도착하기도 전부터 크게 울려퍼지는 소리였다.
"간섭...?"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은 그 다음 말은 그러했다. 친부모가 아니라서 간섭하고 친아들이 아니라서...... 음 그러니까 인오 선생님은 교장 선생님의 양아들 혹은 친척같은 느낌일 것이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개를 숙이고 그저 그들의 말을 조금 더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그렇지만 망할 영감이라고 부르는 건. 조금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
848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9:33:09아서오세요 태양주! 좀만 더 있으면 집이야... 빨리 뛰어가...는 건 안되고 빠르게 걸어야겠네요.
-
849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9:33:19"인오 선생님, 교장 선생님!"
다른 학생들과 함께 헐레벌떡 호은사로 뛰어들어오며 서희가 새됀 소리로 소리쳤다. 그녀는 양 쪽에 하나씩 두 사람의 옷깃을 잡으며 간절한 시선으로 잔뜩 흥분한 인오와 교장을 올려다본 채, 조금 떨리는 입술로, 애써 차분히 가라앉힌 목소리로 말문을 뗐다.
"두분 다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너무 과열되셨어요. 이대로라."
나오는 말이라곤 그 뿐이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두 사람의 다툼을 그냥 묵과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서로 상처를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진심으로는 절대 그러고 싶지 않을 두 사람의 모습이 언젠가의 누군가와 겹쳐보여서. 그래서 자신이 무작정 끼어든 일로 비난받을 지라도 그냥 볼 수 없었다. -
850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9:33:54"인오 선생님, 교장 선생님!"
다른 학생들과 함께 헐레벌떡 호은사로 뛰어들어오며 서희가 새됀 소리로 소리쳤다. 그녀는 양 쪽에 하나씩 두 사람의 옷깃을 잡으며 간절한 시선으로 잔뜩 흥분한 인오와 교장을 올려다본 채, 조금 떨리는 입술로, 애써 차분히 가라앉힌 목소리로 말문을 뗐다.
"두분 다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너무 과열되셨어요."
나오는 말이라곤 그 뿐이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두 사람의 다툼을 그냥 묵과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서로 상처를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진심으로는 절대 그러고 싶지 않을 두 사람의 모습이 언젠가의 누군가와 겹쳐보여서. 그래서 자신이 무작정 끼어든 일로 비난받을 지라도 그냥 볼 수 없었다.
//수정본데스 -
851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34:14우리는 호은사에 도착했다. 그런데 먼저 와 있는 정효진 쌤, 김지원 그리고 안유미는 호은사의 입구에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고 그 앞에는 교장 쌤과 백인오 쌤이 살벌한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우려한 일은 안 일어났나보다-아무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와, 근데 되게 무섭게 싸우네. 부자 싸움도 역시 살벌하다고-살벌한 분위기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팔짱을 낀 채로 말싸움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말-백인오 쌤이 교장 쌤의 친아들이 아니라니...?
아 잠깐만, 아무튼 그건 좀 이따가 생각하고...지금 분위기 장난아니다. 기 때문에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일단은 둘의 화부터 누그러뜨리는 게 우선인 거 같아서 나는 다짜고짜 두 쌤이 있는 곳 가까이 앞으로 나갔다. 무서운 거 내색하면 안 돼. 최대한 태연하게.
" 아 좀요. 서로 이렇게 화만 낸다고 해서 풀리는 건 1도 없거든요?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데요? 그니까 일단 진정부터 하시라고요- "
싸우고 있는 두 쌤을 향해 태연히 무표정으로 들을 수 있는 목소리 크기로 말했다. -
852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9:34:34한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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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37:36이제 남은건 하나주와 다혜주의 반응이로군요. 그럼..과연 둘은 어떤 반응을 하게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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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43:0250분까지 기다린 후에 바로 다음 레스를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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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43:08집안이 추운 이유는 무엇일까...(파들파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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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43:17그 전에...!!
.dice 1 2. = 2 -
857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9:43:48엄마야...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호은사 입구에 가니 보이는건 안절부절하는 선생님과 애들, 그리고 싸우고 있는 인오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그 내용을 들어보니 인오 선생님은 교장 선생님의 양아들이다. 교장 선생님께서 '또' 라고 말을 하시는 걸 보니 이런 일이 몇 번 더 있었던 것 같다.
"일단 진정 하세요. 두 분 다. 제발. 이렇게 서로 열내면 상황 해결되지 않아요. 관계만 더 악화 될 뿐이지. 서로 싸움의 원인을 찾고 관계를 나아지게 할 생각을 해야지 이렇게 싸우기만 하면 뭐 할 수는 있나요?"
냉철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간다. 지금 내 표정은 딱히 아무 표정 없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인오 선생님이 심하긴 심했다. 인오 선생님 '탓'은 아니지만 자신이 양아들이라도 아버지에게 때려보라니... 교장 선생님 입장에서는 많이 상처받았을 것이다.
인오 선생님이 왜 가출 했는지. 그것부터 알아야한다. 둘 사이에 무슨 문제점이 있었는지, 어디서부터 금이 가기 시잭했는지.
자기들의 가족사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그냥 놔두면 더 악화될 것 같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설 수 밖에 없었다. -
858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9:44:02>>856 뭔진 모르겠지만 2는 안 좋은 것일 거라고 제 몸의 모든 감각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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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9:44:20또 2데스까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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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강 하나 (21309E+57) 2016. 5. 7. 오후 9:44:49호은사로 뛰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싸움이다. 말다툼을 말려야 할 것 같은데. 진정하라는 작은 아이의 모습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 어떡하지 생각한다. 간섭이라던지, 그런 말은 조금.
" 심하지 않습니까? "
잠시 머리를 쓸며 그를 바라본다. 정말이지, 저렇게 싸우는게 얼마나 가엾은지. 아버지가 거짓이면 그게 어때서? 간섭이라고?
" 비록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도. 당신을 위한 그 사랑이 진짜임은, 모든 아버지들이 알 터인데. 아직도 덜 크셨나요? "
몸만 성장하고, 머리는 덜 크셨습니까?
(하나는 백사여고 시절때 폭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861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9:44:54욥!다음턴에 다시 참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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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45:49저 다이스는 두 사람이 오지 않을것을 대비해서 돌린겁니다만.. 두분이 다시 오셨으니까 이제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괜찮습니다. 바로 다음 레스 가도록 하겠습니다.
-
863 이벤트-진행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51:48[나레이션-3인칭 시점]
현장에 도착한 예온이는 심드렁하게 보기만 할 뿐, 딱히 움직이지는 않았다. 그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듯 보였다.
랑이는 뭔가 말을 해보고 싶어하는듯 했지만 주변을 살펴보기만 할 뿐, 딱히 움직이지는 않았다. 그 모습은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눈치만 보는 유미와 지원이와 다를 바가 없었다.
예온이는 지금 이 분위기가 불편한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인오의 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일까.
서희는 빠르게 끼어들어서 인오와 원구의 옷자락을 잡고 둘을 말리기 시작했다.
겨울이 역시 서희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둘이 진정하도록 어떻게든 말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혜 역시 냉철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안으로 뛰어들어가 둘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 역시 마찬가지로 둘의 사이오 끼어들어가서 일단 진정시키기 위해서, 조금은 인오에게 폭언 비슷한 말을 날렸다.
"일단 둘 다 진정하세요! 정말! 애들 보는 앞에서 뭐하는거에요?! 뭐 때문에 이러는건데요! 진정하라고요!"
그리고 하늘이 역시, 둘 사이에 끼어들어가서 말리기 시작했다.
호은 학교 학생들 중 말리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말려서일까..? 조금씩 그 분위기는 사그라들기 시작했고, 인오와 원구는 조금씩 진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를 노려보는 분위기는 어찌 할 수가 없는 듯 보였다.
"........."
"........."
둘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둘 사이에선 너무나도 어색한 분위기만이 흘렀다.
진정했다고는 하나, 방금전에 싸운게 없어지는건 아니었다.
그 와중에 조용히 바라보고 있던 효진이 닫고 있던 입을 살며시 둘에게로 열었다.
"도데체 뭐 때문에 그렇게 싸운거에요? 두 분. 그리고 인오 선생님. 인오 선생님은 왜 가출을 한건데요?"
"그거야...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간섭질이니까 그런거잖아!"
"내가 언제 너에게 간섭질을 했단 말이냐?"
"그렇지 않고서야 시시건건 내가 하는 행동을 막을리가 없잖아! 애초에 지금만 해도 왜 내가 호은골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건데?!"
"내가 그걸 보내줄리가 없지 않냐! 그런곳을 네가 왜 간단 말이냐! 네가 왜!"
"나는 돈이 필요해! 그러니까 가서 돈을 벌려는것 뿐이야!"
"돈이 필요하면 나에게 말을 하면 되지 않느냐! 내가 언제 너에게 돈 벌어오라고 시켰느냐?!"
"그런게 아니야! 당신에게 돈을 받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아..진짜!"
"아들이 아버지에게 돈을 받는게 뭐가 그리 문제인거냐! 도데체, 왜 이렇게 내 속을 썩이다 못해..박박 긁는거냐! 진짜로!"
//여기까지의 말에 반응레스를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플러그는 달성되었어요. -
864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9:53:37대체 어떤게 달성한거지(동공지진)
-
865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9:53:47이번 진행부터 참여해도.. 될까요..?
-
866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54:41>>864 글쎄요? 후후후후후....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기록이 된다고요. 괜히 레스를 달라는게 아니에요.
>>865 괜찮습니다. -
867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9:55:14플러그라구요? you mean that plug?
그보다 단비는 저기서 끼일 건덕지가 없네요
부자관계의 싸움이라 단비가 저기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단비는....
그러니까 이번 이벤트는 전부 패스...ㅠㅠㅠ -
868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9:55:19"으아.."
이제는 관심이없는듯 영혼없는 감탄사만 내뱉은체 멀뚱히 쳐다만보고있다
애시당초 말릴생각제로
뭐.. 말린다고 풀릴것도아니고. 무엇보다 귀찮다
사실 이번에처음본사람이라서 관심이없는게 80%이상이지만..
//사실 몇몇빼고는 처음보는사이라더라.. -
869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9:56:12어째서 지영이가 참가하는데 난 패스를 하는거냐
근데 진짜 어쩔 수 없어요
가만히 침묵지키는 거 밖에 할 수 없거든요 단비는. -
870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9:56:22막 인오쌤이 돈벌어서 교장쌤한테 아빠노릇 해줘서 고맙다고 어버이날 선물 주려했는데 교장쌤은 아무것도 모르고 말리다가 싸움이 났다던가...ㅋㅋ
-
871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9:57:43>>870 모든걸 꿰뚫었.. 은 여기 기준으로는 어버이날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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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9:58:06>>871 (쿨럭(안타깝) 제기이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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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9:59:02>>870 하하하하! 유감입니다 아니라구! 어버이날은 이미 지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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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9:59:20고개를 숙이고 두 사람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았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야 뭘 해결을 하던 말던 하지 않겠는가. 인오 선생님은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장선생님께 받아서는 의미가 없다... 음 그런데 밖에 나가서 버는 건 못 가게 막는다...
"음.. 저는 잘은 모르지만 호은골 밖에 나가면 안 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그 이유를 말할 순 없는 중요한 것이라던가.... 그런 거일지도 모르지만.
"인오 선생님도 왜 돈이 필요한 건가요...? 혹시 애인...에게 반지를......이라던가...아뇨 이건 아니겠구나.."
설마 라고 생각하며 덧붙인 말을 바로 후회합니다. 깜찍이에게 옷을 사줄려고 한 걸지도 몰ㄹ...? -
875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9:59:30>>866 불안해애애아
그나저나 부자관계...
애초에 부모님이랑 안 살아서 율이는 아빠나 엄마랑 싸워본 적도 없어서 반응을 못쓰게따...
죄송하지만 이번에도 패스졈...(또륵) -
876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10:00:09랑 한턴 패스요.. 설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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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0:00:23>>875 단비: 율아, 나초나 먹자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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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지영 (72018E+52) 2016. 5. 7. 오후 10:00:33돈이 필요하다는 인오 샘. 그런 인오 샘에게 교장 샘은 필요하면 주겠다고 얘기하지만 인오 샘은 매몰차게 거절하고 있는 상황.
이게 대체 어떤 상황인지 자세한 경위는 알 길이 없지만 그래도 인오 샘 성격에
자신의 '아버지 되는 사람'의 성의를 아무 생각없이 받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가만히 한숨을 내쉬며 인오 샘을 바라보면서 얘기한다.
"... 선생님 아버지... 아니.. 연장자를 대하는 사람의 태도로서 그런 말투는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인오 샘.
그리고.. 교장 샘도 그냥 무작정 돈이 필요하면 주겠다는 식이 아니라,
조금 더 아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내가 너무 참견하는 것인걸까..? 하지만 이렇게 두면 계속 서로의 감정이 엇나가기만 할 것 같은데... -
879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10:02:16>>877
율이:응,그러자.형.(냠냠2 -
880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0:02:40인오선생님은 돈이 필요한 모양이다. 갑자기 돈은 왜? 그리고 왜 교장선생님한테 받으면 의미가 없다는거야? 어음... 나도 개인적으로 돈을 벌긴 한다. 그냥 남는 부품이라던가 만들어온 장난감들을 가끔 도시로 나가서 파는 정도. 거의 몇달에 한번씩 나가긴 하지만 돈은 꽤 벌린다. 불법 아니니 걱정 마라. 아는 분이랑 같이 파는거니까. 여튼. 인오쌤한테 돈이 필요할 이유가... 뭐지? 도무지 감이 안잡히는데?
" .....아들의 앞길을 막는건 상당히 짜증나죠. 제가 그랬었으니까요. "
가볍게 어깨를 으쓱인다. 옛날 일이지만... 지금은 많이 물러졌다. 하지만 머리 한쪽이 욱신거리는건 아직 사라지지 않는다.
" 그래도, 부모 마음은 언제나 같다는거 아시잖아요? 설령 진짜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들 똑같겠죠. "
고개를 몇번 저으며 한숨을 내쉰다. ...그 사람들도, 어쨌든 똑같은 마음이었겠지. 그때 당시에는 머리가 돌아버렸으니 생각할 틈도 없었지만. -
881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0:02:44저번에 마을 소문에서 언급되었던 그 여자분하고 관련이 있는 것인가..? 그래서 인오 샘은 이런 일까지 교장 샘한테 얘기할 수는 없을테니 자신의 선에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 하는 거고, 그 사실을 알 턱이 없는 교장 선생님은 계속해서 인오 샘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추궁하는 것이고..? 으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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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02:45아..입 간지러. 여러분들. 해피엔딩 플러그 꽂으셨어요. 불안해하지 마세요.
분기점은 결말이 나오고 난 후에 알려드릴게요! .....그 전에 여러분들. 대체 정체가 뭡니까? 제가 분기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올때마다 다 배드루트는 넘어가버리고 해피엔드로 향하시는데...
혹시 제 노트 훔쳐보세요?!(동공지진 -
883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10:03:33>>882 만세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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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04:09아니. 이번에는 멤버가 멤버다보니 거의 100% 이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세상에나....(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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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05:16"잠깐만요, 잠깐만요."
서희는 조심스레 두 사람의 다툼에 끼어들었다. 평소와는 사뭇 다른 절박한 기색은 아직 남아있지만 조금 차분해진 표정과 목소리였다. 서희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에 입술을 열었다.
"먼저 인오 선생님은, 마냥 교장 선생님의 도움만 받고 싶지 않으셨던 게 아닐까요. 돈이 필요해도, 스스로 성취해서 벌고 싶으셨다고, 교장선생님의 도움만 받을 순 없으니까... 전 그렇게 생각해요. 아니라면 인오 선생님의 생각을 확실하게... 화내지 마시고 교장 선생님께 말씀드려주셨으면 해요. 화내면, 어떤 말이라도 듣기 싫게 들리니까."
긴 말을 마친 서희는 이번에는 교장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걱정되셨던 거죠? 호은골 밖은 호은골보다 더 위험하니까. 게다가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더 많이 불안하시고... 게다가 용돈을 주셔도 되는데 굳이 고생하려는 게 이해가 안 되시고. ...제가 생각하기엔, 교장 선생님도 마냥 반대만 하지 마시고... 상의라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오 선생님하고 교장 선생님은, 서로 생각이 다르시잖아요? 두 분이 마냥 서로의 의견을 부딛치실 게 아니라, 의견을 좁혀가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서희는 말을 마치고 고개를 꾸벅 숙여보이며 정중히 사과했다.
"멋대로 끼어든 건 사과드릴게요. 죄송합니다. " -
886 강 하나 (21309E+57) 2016. 5. 7. 오후 10:05:57저런. 결국에 저 싸움이, 쌍방의 잘못인 것 같은데. 저런.
" 이런 말을 꺼내기엔 조금 그렇지만. 선생님도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길게 자라 머리를 가린 눈을 슬쩍 치운다.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얘기하자면.
" 어머니나 아버지가 늘 그렇듯 자식에게는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어하죠. 그리고 그 사랑은 자식에게 완벽하게 전달되어지지는 않습니다. 자식은 부담스러울 수 도 있고, 또, 충분하거나 익숙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
팔짱을 끼며 눈을 가늘게 뜬다.
" 자식에게 지나친 사랑은 오히려 독입니다. 둘 다 심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자식은 비록 친 아버지가 아니라도, 자신을 길러주고 사랑을 준 아버지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고, 아버지는 자식에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
제 말이 틀리다면, 당당히 얘기해주세요. 무엇이 당신들의 갈등을 만들고 있는지. -
887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06:28>>882 어머 희소식! 다행이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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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07:04(급하게 써서 그나마 어린애가 말하듯 나왔다(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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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07:16분위기는 좀 사그라들은 듯했지만 교장 쌤과 백인오 쌤은 여전히 서로 날을 세우고 있었다. 뭐, 이 정도만으로 일단 지금은 만족해야하는 건가.
잠시 후 정효진 쌤이 말을 꺼내자 잠잠했던 화산이 터지듯이 두 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막 꺼내면서 또 말싸움을 하였고, 나는 머리가 지끈지끈해져서 오른손 엄지로 내 머리의 관자놀이를 꾸욱 눌렀다.
으으, 개인적인 부자 싸움을 왜 굳이 우리들이 나서서 어떻게 해줘야지 해결이 되든 말든 하는 거냐. 도끼눈으로 두 쌤을 번갈아보다가 나도 입을 열었다.
" 아니아니, 제 머리 아픈 거 안 보여요? 지금도 여기 누르고 있잖아요. 쌤들이 학생들을 사랑하니 뭐니 그런 생각을 한다면 쌤들 때문에 머리 아픈 저도 좀 생각하면서 좀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라고요. 악화시켜서 제 건강도 동시에 악화시키지 말고요. "
좀 신경질적으로 말한 후에 여전히 관자놀이를 누르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 정확히 무슨 상황인지는 저는 잘 몰라요. 그래도 일단 이 말은 해야겠어요. 대드는 거 같죠? 네 맞아요. 일단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라고요. 교장 쌤은 어른인 백인오 쌤한테 왜 호은골 밖으로 안 보내주고 돈은 언제나 용돈으로만 주는지 설명하시고, 백인오 쌤은 가출을 한 이유를 감정은 담지 말고 자세히 설명을 하시고. 그리고 이건 공통으로 물어보는 건데, 백인오 쌤이 교장 쌤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건 무슨 소리인지요? "
이C...역시 이런 진지한 분위기는 싫지만, 어쩔 수 없잖아.
" 딱히 둘의 사이가 걱정돼서 이러는 건 아니니까 착각은 말고요. 그냥 해결이 안 되면 제가 머리가 더 아파져서에요. 다른 이유는 1도 없어요. " -
890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08:19하나는...
무슨 얘기를 한거야...8ㅁ8 상처메이커.. -
891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0:08:33"인오 성생님 입장에서는 간섭으로 느껴질 수 있겠죠. 근데 그거 다 선생님을 위해서 하는 말이예요. 선생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아끼고, 걱정해서. 교장 선생님의 그 마음을 모르니까 인오 선생님은 그냥 그게 간섭질에 잔소리로만 들릴 뿐이라고요. 조금 생각을 바꿔보세요.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끊임없이 부딫히게 되고 나아지긴 커녕 이 상태로 지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두 분에게 이득 될 것도 없고. 교장 선생님도. 무슨 이유에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인오 선생님을 무조건 틀에 묶어놓는건 안 좋다고 생각해요. 인오 선생님도. 조금 철 좀 드시라고요. 선생님이 자신이 원하는 걸 하고 싶으면 그에 맞는 행동을 보여주셔야죠?"
...하. 진짜. 할 말을 다 끝내고 잠시 뜸을 들이다 다시 입을 연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돈을 무조건 주는 것 보다 자기가 벌어오라고 시키는 것도 상관 없잖아요? 돈을 벌면 안돼는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제가 보기에는 과잉 보호 비슷하게 보이는데. 인오 선생님도 이제 어른이고 돈벌이 되는 직장은 많은데. 만일 인오 선생님께서 사고를 친다면 자기가 뒷처리도 하고 책임도 지는 행동도 해봐야 하잖아요. 너무 자신의 우리게 가둬두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서로서로 자기 주장만 하지 말고 상대방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입장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고민해보고 말을 해주세요. 겉에 보이는 의미만 이해하고 말을 내뱉으면 대화 해도 진전이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이 싸움에는 둘 다 책임이 있어요." -
892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08:34서희: 역시 겨울이 오빤 흥흥 2호기네요(웃믐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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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0:09:55지금 학생들한테 혼나고 있는 두 명의 선생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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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10:08그럼 다 올라온거겠죠? 이번에는 조금 길어집니다. 두개의 레스를 올릴텐데, 거기에는 반을레스 하지 말아주세요. 제 지시를 따라주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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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0:10:13다혜... 중간중간 돌직구가 난무한다... 선생님들 죄송해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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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10:20>>892 겨울 : 어딜 봐서...?!(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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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10:54>>893 서희: 거기다 초등학생도 대놓고 그런 식으로 말했으니...(말해놓고 아차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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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12:02>>896 서희: 마지막 대사가요.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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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13:50>>898 겨울 : 아니, 저게 어딜 봐서 흥흥거리는 건데?!(얼굴 화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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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0:14:53>>899 다혜: 따... 딱히 걱정되서 이러는건 아니니까 착각하지마...! (겨울이 따라하기(놀리기(웃음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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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15:00하나 : ...(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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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15:26>>899 서희: 딱히 ~하는 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라는 거 전형적인 츤데레 대사잖아요?(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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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16:45>>900 겨울 : (화끈) 아, 아니. 아니거든?! 트, 틀리거든?!(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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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17:10>>901 서희: (얼감한 손 꾹꾹 잡아당김(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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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17:34>>902 겨울 : ...어, 어, 어디서 가져온 논린데...?!(화끈(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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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18:09>>904
하나 : (고통 (움찔 -
907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18:39>>905 서희: 좀 인정할 건 인정해요. 전세계 츤데레의 반 이상이 쓰는 전형적인 클리셰예요 그거. (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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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18:48하나가 고통을 느끼고 움찔했어...! 갭모에?!(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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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백인오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18:52"확실히 너희들이 말하는대로네. 조금 흥분한건 사실이군."
쯥. 저 망할 영감.. 아무튼간에 힘들게 한다니까. 하지만 확실히 내 잘못도 어느정도는 있고.....
아...하지만 따지고 보면 전부 저 망할 영감이.........................
"돈이 필요해. 아주 많이.."
이걸 말해도 될까.
여러의미로 조금 낯부끄러운데 말이야. 사실 몰래 몰래 준비하려고 했던거라고.. 그런데 이걸 여기서 말하면 전혀..그 서프라이즈가 안되는데..아..!! 진짜!!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거냔 말이야!!
하지만 애들도 보고 있고, 이거 뭐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사실은 이 호은골에 오기전부터 많은 돈을 모아오고 있었어. 고등학생때도 몰래 눈을 피해서 살짝살짝씩 아르바이트 하기도 했고 말이야. 호은골에 와서도 그 한번씩 상점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주면서 돈을 벌기도 했지만, 역시 돈이 잘 안 모인다고 해야할까. 그런거야. 아무래도 여긴 시골이니까 벌리는 돈이 적은건 사실이잖아? 하지만 나에겐 아직 많은 돈이 필요해."
바로 그때였지. 그 여자를 만난게..
"태천그룹의 사람을 만났어. 그 사람에게 일거리가 없는지를 물어보니까 이 호은골 밖에 있는 바로 옆 도시에서 아주 큰 공사를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거기로 가서 일을 해볼 생각이었어. 상담도 해봤지. 한달 정도 빠듯하게 일하면 내가 원하는 돈을 다 모을수 있다고 말이야. 그래서 꼭 가고 싶었어. 하지만 호은골을 떠나는건 내 마음대로 안되잖아. 같이 사니까 말이야. 그래서, 말을 해봤는데 결과는 이거지."
정말...짜증나게 말이야.
"자세하게는 말 못해. 아무튼 난 돈이 많이 필요해! 그리고 그 돈으로 꼭 해야할게 있어! 그걸 용돈으로 받으면 의미가 없어! 내 힘으로, 내 힘으로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된단 말이야!!"
그걸 말하면 전혀 서프라이즈가 안된단 말이야!! 말 못해! 절대로!
"그러니까 좀 믿고 보내주라고! 다시 여기로 돌아올테니까! 안 다치고 돌아오면 되는거잖아! 이래보여도 나 힘쓰는 일은 자신이 있어! 이 마을에서 가장 세다고 봐도 무방할거라고! 당당하게 일해서 돈 벌어서 올테니까, 제발 한번만 믿어달라고! 사고 안칠테니까! 왜 그렇게 나를 못 믿는건데?! 아버지! 난, 반드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단 말이야! 그게 뭔진 말 못하지만 말이야!!"
//다시 말했지만 여기에 달지 말아주세요. -
910 단비 (79033E+53) 2016. 5. 7. 오후 1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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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19:57>>907 겨울 : ...즈, 증거. 그래, 증거를 보여줘...!(팔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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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20:37>>906 서희: 호오(계속 당김(악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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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21:17>>912
하나 : 목마 태운채로 달려버린다... -
914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0:22:11저거... 그 여자 때문인가!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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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22:32>>913 겨울 : (반짝(흥미) 재미있겠다. 나 해줭, 이름 모르겠는 선배 누님!(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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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23:44>>911 서희: 개요에서부터 나와있네요(방긋(https://namu.wiki/w/츤데레
>>913 서희: 얼마든지요☆(겁을 상실 -
917 하나주 ◆UfSVcKOG4g (21309E+57) 2016. 5. 7. 오후 10:23:56>>915
하나 : 남자한텐 안해준다 (공주님 안기)(전력 질주) -
918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10:25:02>>915 랑:워 워!(제지)
>>916 랑:덜컥 받아들이는거 아냐!! -
919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25:12>>916 https://namu.wiki/w/%EC%B8%A4%EB%8D%B0%EB%A0%88
왜냐 왜 안나오는겨 -
920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10:25:45>>917 랑:(미간짚) (절래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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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율주 (90525E+53) 2016. 5. 7. 오후 10:25:50졸려서 자러가야할 것 같아요...으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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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26:18>>918 서희: 그치만 재밌어보이는걸요!(순수(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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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27:04안녕히 주무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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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27:05>>916 겨울 : ...그, 그래도 난 아니거든?! 하늘이 형이랑 같은 취급은 마라고...!(울상
>>917 겨울 : 핫...?!(두번째 공주님안기를 당한 1인(속도에는 노플라블럼(멀쩡(즐기는 중 -
925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10:27:21안녕히 주무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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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0:27:34도시로 가는거면 몇달에 한번씩 시원이랑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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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0:27:58율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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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28:13율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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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28:28>>924 서희: 그럼 오빠는 진심으로 인오선생님이랑 교장선생님이 걱정된 거네요☆(재미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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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0:28:48그나저나 매일 영감이라고 하던 인오쌤이 저기서 아버지라고 했다 합니다. 다른 때에 아버지라 했던적이 있었나?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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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29:46>>930 저는 처음 봐요.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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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겨울 (04777E+57) 2016. 5. 7. 오후 10:30:33>>929 겨울 : 저, 절대로 아니야! 아니라고! 말했잖아, 내 머리가 더 아파질까봐 그랬던 거라고...!(발끈
>>930 헉 그러고 보니...!(깨닫 -
933 백원구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31:38학생들의 말이 옳다. 난 교장이 아니던가. 그런데 왜 이러고 있단 말인가.
인오를 못 믿는게 아니다. 그저 나는... 나는....나는.....
"학생 여러분. 이 중에서 놀란 분들도 있다고 사려됩니다. 네. 저와 인오는 친부자 사이가 아닙니다. 나이에서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전 37살이고, 인오는 20살이죠."
........선생님.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의 일이로군요. 전 정말로 존경하는 선생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18살. 고등학교 2학년일때 당시 그 선생님은 25살이었죠. 빠르게 결혼을 하신 그 선생님에게는 아들이 한명 있었답니다."
그게 바로 인오다. 그래. 내 앞에 있는 인오이다.
"정말로 훌륭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교육자의 길을 걷는것도 어찌보면 바로 그 선생님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금도 난 잊을 수가 없다. 그 선생님의 인자한 미소를... 인자한 표정을... 인자한 말투를.. 정말로 그 분은 좋은 분이셨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잊을수가 없다.
"그 선생님과는 학교를 졸업해도 계속 연락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 덕분에 저는 교육자로서의 길을 계속해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교대를 졸업하여 한 사람의 훌륭한 교육자가 될 수 있었지요.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포기할때마다 그 분은 저를 격려해주셨고,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이제 더 이상 가르치는 학생이 아니어도, 저를 도와주셨고, 때로는 제가 힘들때마다 저를 토닥여주셨답니다."
정말로 그 분은 나에게 있어서 은인이다.
내가 교육자로서 있을 수 있게 된건 아무리 생각해도 그 분 덕분이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렇군요. 6년전 일이로군요. 그 선생님은 아내 분과 인오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아주 큰 사고가 있었지요. 네. 뺑소니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살아남은건 인오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 망할 차량에게서 선생님과 그 아내분은 인오를 지켜내셨다. 그 어린 14살의 생명을, 자신들의 몸을 바쳐서 지켜낸 것이다.
"제가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왔을땐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아무도 인오를 데려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 어린 생명을... 그러니까 제가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인오를 데려가지 않기 위해서 떠넘기려고 한 그 쓰레기 같은 이들의 모습이..
뭐가 핏줄이고 뭐가 친척이냐. 전부 다 쓰레기 같은 녀석들 뿐이었다.
그러기에 내가 하기로 했다.
내가 존경하던 그 선생님의 아들을 내 손으로 직접 키우기로 나는 결심을 했다.
"비록 인오는 내 친아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선 제가 존경하던 선생님의 아들이자, 저의 소중한 아들입니다. 그런 아들이, 힘든 곳에 가서 일을 한다는데, 어찌 아버지로 그냥 보고만 있어야한단 말입니까?"
그건 참을수가 없다.
나는 인오를 훌륭하게, 고생하는 일 없이 키우고 싶다. 그게 선생님에게 은혜를 갚는 길이고, 인오에게 있어서도 행복한 길이다.
모든걸 다 줄 수 있는데 왜 그 모든걸 거부하고 그런 고생길을 걸으려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제가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아들이 고생하는걸 보고 싶지 않고 모든걸 다 이뤄주려고 하는 이 아비의 마음이..그렇게 잘못된겁니까? 인오에게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은게, 그 선생님에게 은혜를 갚고 싶은게 그리도 잘못된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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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2개가 다 올라왔습니다. 여러분들은 각자의 입장을 보시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레스를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
934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0:31:48엇.. 율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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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정서희 (0835E+54) 2016. 5. 7. 오후 10:32:40>>932 서희: 어머 그래요? (슬슬 속아주자(웃음 참느라 고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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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10:34:36"아몰라.. 마음대로해요.. 별것도아닌걸가지고 싸우고그래.."
진짜 한심하다는듯이 한숨쉬면서
정말.. 가잖은이유로싸우네..
"그렇게 돈벌고싶고 돈주고싶으면 그쪽이 저선생한테 선생으로서 월급이라도 주던가요.. 내참..'
라고말해버리고서는 나는 관심없다는듯이 근처기둥에 앉은체로 작은책을꺼내봅니다
두사람입장에선 심각한데 본인입장에선 가잖은듯.. -
937 지영 (72018E+52) 2016. 5. 7. 오후 10:39:41"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에요. 자기 아들이나 다름없는 인오 샘이 그런 곳에 일하러 가는게 좋게 보일리가 없겠죠."
잠시 숨을 고르다가 교장 선생님을 바라보며 다시 말을 잇는다.
"하지만 누군가가 제게 말하더군요. 자기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를 온실 속의 화초로 여기지 말고 들판에서 자라나는 잡초로 여기라고.
화초는 온실 속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겉보기엔 아름다울지 모르겠지만 정작 척박한 환경에 놔두면 곧바로 버티지 못하고 시들어버리지만
잡초는 겉보기엔 볼품없어 보일지 몰라도 사람들이나 짐승들에게 밟히며 자라왔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버텨낼 수가 있으니까요.
교장 선생님께서 인오 샘을 걱정하시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무작정 인오 샘을 보호해주려한다는게 곧 샘을 위하는 행동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말한 후 잠시 인오 샘을 보고는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몇 마디를 덧붙인다.
"그리고... 인오 샘이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힘드시더라도 한 번쯤은 믿어보시는 것도 어떨까요?"
인오 샘도... 뭐, 아직 철이 덜든 면도 있긴하지만 이제 어엿한 성인이니까 말야. -
938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10:40:04"흐으으음.."
애 손에 물 한방울 묻히기 싫다. 잘 키우고 싶다. 그 마음을 알수 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자신도 부모를 여위었고, 좋은 환경은 아닌곳에서 몇주 방치됐었다. 다른 경험이었지만, 절대로 교장선생님 입장에 설수가 없다.
"고생시키지 않고 키우고 싶다면, 본인이 하고싶다고 하는 일정도는 들어주는게 좋을것같아요.
특히 매일 사고만 치시던 분이지만, 지금은 진지하게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겠다고 하시잖아요. 저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는것같아요."
물론 만약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허락은 해줬겠지만 스토커처럼 쫒아다녔을것 같다. -
939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0:40:08......인오선생님은 뭔진 몰라도 돈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고, 교장선생님은 인오선생님이 고생하지 않도록 하고싶다고 한다. 뭐, 둘 다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서로가 너무 팽팽하다. 서로 조금만 더 굽히고 들어가면 진전이 있을텐데...
" 교장선생님 생각이 잘못된건 아니죠. 하지만... "
뭐랄까... 그래. 믿음도 약간 부족하고, 너무 고생시키지 않으려고만 한다.
" 세상이 고생 없는 사람이 있나요? 저희같은 어린애들도 고생이 뭔지는 다 안다구요. 그리고 무언가를 위해 사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고요. "
어깨를 한번 으쓱이며 말을 잠시 쉬었다.
" 저희 부모님은 저희가 고생하시길 원하실까요? 설마요. 어떤 부모가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하지만 교장선생님도 아시잖아요. 고생을 하지 않고만 사는게 불가능하다는거요. "
고개를 한번 젓는다. 세상 어떤 사람이 고생을 안하고 살아갈까? 세계 유명인들도 모두 고생을 했기에 그렇게 멋진 사람들이 된거다. 고생 없이 이루는건 없다고 본다.
" 너무 맑기만 하면 가뭄이 들기 마련이죠. " -
940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10:41:55랄까 다른사람이한소리하고 성호가한소리하고비교하면
성호쩍은 완전히 폭언이네.. 폭언이여..(시선회피) -
941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10:42:05"그... 저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키우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요..."
"인오 선생님도.. 뭣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혼잣말로 아주 작게 입 속에서 중얼거려보고 말을 머릿속에서 정리해 보지만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진다. 인오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의 나이차는 자신과 예희누님의 나이차와 비슷한 거잖아. 그 경험..으론 아무래도 정말로 무리고. 그 부모님과 자신의 관계...는 무시당하는 거구나. 이런 상황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조금이나마 저 두 선생님께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한번쯤은 믿어줘도 되지 않을까요..?"
말문을 열기까지 조금 많이 걸렸던 것 같다. 믿고 지켜봐 주고 그런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정말로 걱정되신다고 하면 제가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요. 라고 말을 하나하나 엮어갑니다.
"인오 선생님이 왜 돈이 필요한지는 모르지만 나쁜 일에 쓸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
942 정서희 (11263E+56) 2016. 5. 7. 오후 10:42:59"...아뇨. 잘못되지 않았어요. 그건 확실해요."
두 사람의 입장을 모두 듣고 난 서희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사실, 더 마음이 쓰이는 쪽을 고르라고 한다면, 자신에게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교장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해야 할 말은 정해져 있었다. 서희는 교장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렇지만, 언니 오빠들도 말했다시피, 인오 선생님은 성인이에요. 스스로의 의지로 행한 일을, 스스로 책임을 질 권리가 있고, 의무가 있는 나이. 그러니까, 인오 선생님의 의지는 존중되어야 해요. 하지만."
서희는 교장에게서 시선을 떼고 인오를 바라보았다.
"인오 선생님께서 교장 선생님이 인오 선생님 때문에 걱정하고 속상해하시는 걸 바라지 않으신다면, 교장 선생님을 납득시키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오 선생님도 나름의 생각이 있으셔서 스스로 돈을 버시겠노라 결의하셨고, 그 방법이 마냥 위험천만한 게 아니니까 그 결의를 망설이지 않으신 거잖아요? 그걸 교장 선생님께 보여주시고, 설득하셔야 해요. 인오 선생님의 뜻이 확고하시고, 교장 선생님의 생각을 바꾸고 싶으시다면." -
943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44:05뭐, 이런캐가 있으면 저런캐도 있는거니까요.(어깨 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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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44:19그보다 새판을 만들어야하잖아!! 자..잠시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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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강 하나 (21309E+57) 2016. 5. 7. 오후 10:46:27둘의 얘기는 충분히 들었다. 잠시 한숨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선생의 아들. 은혜. 고생.
" 선생님께서 과연 기뻐하실거라 생각하십니까? "
계속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면, 이 무거운 세상에서 살아가게 된다면. 개미처럼 짓밟혀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다 해주고 살고 싶은지.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부모는 적어도 자신에게 적정 선을 그어주었다. 이정도면 아이가 혼자 독립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싶으면 그만두었다. 그러나. 친 아버지가 아닌 그는.
" 한가지만 확실히 하세요. 아들이냐, 은혜냐. 선생의 깊은 은혜를 갚기로 아들을 키우는거에요, 아들을 사랑해서 키우는거에요? 인오 선생님은 이제 성인이에요. 당신만 은혜를 갚는게 아니고 말이죠. 아버지가 선생의 은혜를 갚듯 아들도 아버지께 은혜를 갚고 싶어할지도 모르죠. 버릇 없는 고등학생의 소리는 이쯤 하고. "
그녀는 한숨을 푸욱 내쉰다.
" 아들을 한번만 믿어보세요. " -
946 정서희 (11263E+56) 2016. 5. 7. 오후 10:49:23다녀와요 흥헤롱주!
아아 홈스윗홈 -
947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50:46이제 이 이벤트도 곧 결말에 도달합니다. 뭐, 최루성은 아닙니다만...(은 사실 2번이 많이 나와서... 많은것이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해피엔딩 찍으신거 미리 축하드립니다. 다음이 마지막 레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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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정서희 (11263E+56) 2016. 5. 7. 오후 10:52:07생각해보니 서희가 인오한테 한 말, 언니가 저한테 해준 말이랑 요지가 같네요, 쓸땐 별생각 없었는데 무의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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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0:52:21"..."
인오 선생님의 말과 교장 선생님의 말을 모두 들은 후 나는 조금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교장 선생님. 선생님의 사랑은 좋아요.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는 법. 제 3자의 입장으로써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그저 인오 선생님을 온실 속 화초처럼 자신의 울타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 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계속 놔두신다면, 언젠가 험한 바람이 불어닥쳐왔을 때. 그리고 위험한 돌조각이 날라왔을 때. 어떻게 자신이 할 수가 없잖아요? 땅에서 자라난 야생의 잡초처럼.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쉽게 상처받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게 하는게 나중에라도 인오 선생님도, 교장 선생님도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내면이 탄탄해야 잘 버틸 수 있는 법이니까요. 인오 선생님도 어엿한 성인. 그렇게 아들을 아끼신다면 아들이 하고싶어 하는 걸 하게 해주세요. 인오 선생님도 마냥 교장 선생님의 보호를 받고 자랄 수 없잖아요?"
피식 미소를 짓고는 말을 잇는다.
"고생을 안 할 수는 없어요. 인오 선생님은 그저 교장 선생님께서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보호'를 '속박'이라고 느끼고 있는걸요. 인오 선생님이 잘할 수 있다고, 하고 싶다고 하시잖아요. 마냥 사고만 치시는 분이라 교장 선생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시겠지만 자기가 꼭 하고 싶다고 하니 계속 안된다고 하시는건 두 분에게 다 좋지 않잖아요.인오 선생님을 한 번 믿어주세요. 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아들을 위해서 아들을 믿어줘야죠. 교장선생님의 행동에서 나오는 하나하나의 보호가 인오 선생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을 안 해보셨나요?"
한숨은 작게 쉰다. 여튼,
"일단은 믿어주세요. 인오 선생님께서 하시려는 일에 제재가 아닌 응원을 해주세요. 그리고 그 울타리에서 나와 세상에서 잘 자랄 수 있게 해주세요. 무조건 보호하는게 부모만의 역할이 아닌 것을 알아주셨으면." -
950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10:52:23사실 2번이 많이 나오는게 당연한 결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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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0:55:12흠♪ 흠♪ 실패작 발명품을 생각해내는건 재밌어~ 게다가 친구들이 당할거. (싱긋(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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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0:57:38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11시 5분이 되면 마지막 레스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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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이벤트-마지막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1:13:17".......내가..내가 속박을 하고 있었다고..?"
학생들의 말을 하나하나 들어가면서 원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말이 그렇게 충격이었던걸까. 그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효진은 살며시 한걸음 나아가서 원구에게 말을 걸었다.
"교장 선생님. 교장 선생님의 마음은 이해해요. 솔직히 인오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의 관계는 많이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인오 선생님도 성인이에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건 애들이 말해줬으니 다 알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요. 그...뭐냐..너무 속박하면 너무나도 보기 안 좋은거라고요. 그리고 인오 선생님도 제대로 말하라고요! 정말! 애초에 이런거 가지고..마을 다 떠들썩하게 만들고.. 여기 온지 얼마 안된 성호 녀석은(전개상 일단은 아는 사이로 하겠습니다) 뭔 고생이에요! 선생님들도 잘 모르는데! 다른 애들은 또 뭔 고생이고!"
하늘이는 어느때와 다를바 없이 살짝 틱틱거리면서 둘에게 말을 걸었다. 아무래도 그의 입장도 보내줘야한다는 입장인듯 보였다.
"그래요! 그래요! 그...우리 할머니도 말했어요! 소중할수록 강하게 키우라고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물론 저는 도시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인오 선생님이 거기까지 가서 대형사고....터트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진지하시잖아요."
유미와 지원이 역시 입장은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대체적으로 원구에게, 인오를 보내줘야한다는 입장이 너무나도 강했다. 그 말들을 들으면서 원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 사이에선 조용한 침묵과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그리고..그가 입을 연건 한참 뒤의 일이었다.
"갔다와라."
"뭐? 지금 뭐라고 그랬어?"
"갔다오라고 했다. 그리고 괜히 다치지나 마라. 네가 하기로 한 거니까 네가 스스로 책임지고...!"
"어..자..잠깐만! 진짜로 가도 되는거야?! 영감?"
"갔다오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이어 원구는 뒤돌아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얼마 가지 않아서 멈춰졌고, 원구는 살짝 고개만 돌려서 인오에게 말을 붙혔다.
"너무 힘들면 돌아오는거 잊지 말고. 밥 잘 챙겨먹어라. 그리고, 수고해라. 정말로."
"...어....어....아..알았어! 아버지! 안 다치고 열심히 할테니까!! 진짜로 열심히 해서 돌아올테니까 걱정하지 마! 애초에 아버지 두고 어디 갈리가 없잖아!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헛소리 집어치우고..! 학생 여러분. 괜히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어 원구는 꾸벅 인사를 하고서 먼저 어디론가로 가버렸다. 이어 인오는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면서,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뭐, 너희들 전부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저 영감하고 싸우고 나서 산에서 노숙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그 걸려버려서 말이야. 아무튼..말이지."
잠시 어색해하던 인오는 갑자기 평소처럼 씨익 웃기 시작했고, 유쾌한 목소리로 모두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름방학 동안엔 호은골 나가 있을테니까 나 없다고 괜히 걱정하지 마라! 알았냐! 하하하하!! 이 선생님이 돈 많이 벌어서 돌아올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인오의 모습은 정말로 유쾌하기 짝이 없었다. 그리도 기분이 좋은걸까?
하지만, 그의 속마음을 아는 이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그것을 아는건 오직 저 위의 하늘 뿐일테니까...
"그럼 난 이만 가보마! 아! 나 없다고 우리 깜찍이 괴롭히면 안된다! 알겠냐!"
//마지막 레스를 달아주길 바랍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이후 다 달리게 되면 에필로그를 작성하겠습니다. -
954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1:15:42이번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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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11:17:30이번턴 패스합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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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현우주 (09046E+58) 2016. 5. 7. 오후 11:18:18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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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유성호 (40151E+58) 2016. 5. 7. 오후 11:18:22귀찮다는듯이 책만보고있을뿐이다
//사실상패스 -
958 하늘주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1:18:39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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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1:19:07어휴. 어떻게든 잘 끝난 모양이다. 두 분 다 우리 없으면 못지낸다구요. 우리 없었으면 아직까지 냉전이었을거 아냐? 우리가 없으면 어떻게 될지 정말 상상도 안간다.
" 뭐, 잘 지내다 와요. 며칠 후에 놀러가긴 할테지만. "
휴대폰을 열었다가 다시 닫고 피식 웃는다. 가서 사고칠 확률이 100퍼센트긴 하지만... 뭐 상관 없으려나? 여튼. 건강하게 돌아오라구요. 다쳐서 오면 가만 안둘거야.
" 깜찍이는... 가끔씩 간식 줘도 상관 없겠죠? "
설마 뭐라 하겠어? 그렇게 끔찍이 아끼는데... -
960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1:19:20현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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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지영 (72018E+52) 2016. 5. 7. 오후 11:19:22아무래도 인오 샘과 교장 샘과의 문제는 대충 일단락된 듯 해 보인다.
인오 샘은 어찌나 기분이 좋은 건지 다시 평소의 쾌활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난 그런 인오 샘을 바라보며 피식 웃어보였다.
"돈 벌어오시기 이전에 어디 다치지나 마세요, 진짜.
한 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스무살이신데 저희한테 혼나기나 하시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기분이 바로 풀릴 수가 있나 몰라."
... 아니면 일부러 저렇게 웃어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
"어쨌든.. 잘 다녀오세요, 선생님. 문제 있으면 바로 달려갈테니까요."
왠지 지켜지지 못할 약속을 하는 것 같지만... 알게 뭐야. -
962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1:19:49어서와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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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배예온 (4309E+58) 2016. 5. 7. 오후 11:20:01여러가지 이야기를 교장 선생님이 들으시고. 또 여러가지 이야길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친 다음에 교장선생님이 가도 좋다. 란 말을 하고 인오 선생님이 돈 많이 벌어오겠다고 한 말을 듯고는 조금 더 밝은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그래도 안 다치시길 바래요. 사실 안 다칠 것 같지만요."
그래도 조금은 잘 해결된 것 같아서 조금은..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그러니까 힘이 쭉 빠지는 것 같아서 좀 호은사에서 쉬다가돌아갈까. 란 생각을 하면서 나뭇잎 사이로 내리는 햇빛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착잡할 정도로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다. 한 길 사람 속도 모르는데 수십 길도 넘어보이는 사람을 어찌 알 수 있을까..
그래도 인오 선생님이 뭣 때문에 돈이 필요한지는 몰라도 그것이 잘 되기를. 그리고 교장선생님과도 사이가 좋아지고 또.... 여러가지 다 잘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964 배예온 (78885E+58) 2016. 5. 7. 오후 11:20:19어서오세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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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1:21:28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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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22:25충격을 받은 듯한 원구를, 서희는 안쓰럽게 바라봤지만, 이내 스스로 결론을 내린 두 사람을 보며, 서희는 안심한 듯 숨을 내쉬었다. 다행이야. 그래,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지도 모르지만, 이걸로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겠지. 서희는 그제야 미소를 보이며 원구와 인오를 배웅했다.
"안녕히 가세요, 교장 선생님. 인오 선생님도 잘 다녀오세요.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서희는 두 사람을 배웅하고 나서야 후아아, 하고 주저앉았다. 아아, 너무 긴장했어. 순간적으로 어머니가 떠올라버려서... 정확히는, 어머니한테 한창 개기던 시절의 나려나. -
967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25:30어서와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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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강 하나 (21309E+57) 2016. 5. 7. 오후 11:31:34...잘 해결된건가?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둘을 바라보다 이내 말을 거둔다. 생각해보면 저 둘은 정말, 그래. 여우의 은혜가 있다고 해야하나. 잘 붙어있잖아. 안 그래? 뭐...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그녀는 잠시 자신의 부모를 생각한다. 바빠도 전화 한번은 해야겠다 생각을 한다. 그리고..
오빠한테도 전화는 해야지. 고개를 잠시 미약하게 끄덕인다. 저 가족덕에 뭔가를 배운 느낌이다. -
969 에필로그 ◆YL2qau6exE (73554E+61) 2016. 5. 7. 오후 11:35:55BGM:https://youtu.be/qRGbkk_mBd0
이봐. 영감.
오늘따라 밤이 되게 깊네. 여름인데 왜 이렇게 빨리 해가 지는것 같은지 잘 모르겠어.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냐고? 공사장에서 일하는 중이야. 아주 큰 건물을 짓는다고 하더라고. 무슨 초대형 백화점이라나 뭐라나. 태천그룹이라서 그런지 정말 쓰잘대기 없이 스케일만 크단 말이야.
음. 그러니까, 이런 말 하고 싶은게 아니었는데 말이야.
그러니까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나, 솔직하게 말해서 이런 말하는거 되게 좀 낯부끄럽긴 한데 말이야. 하하. 이거 참. 내가 하늘이 녀석도 아닌데 왜 이러나 몰라.
고마워.
영감만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나도 그때 그 시절 다 기억나.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나만 살아남았잖아. 14살때. 장례식장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정말 그 X 같은 자칭 친척이란 이들은 제대로 도와주는 이도 없고 전부 외면하기만 하고 말이야.
도와준건 나하고는 아무런 핏줄도 없는 영감 하나 뿐이었잖아.
나 솔직히 말해서 그때 영감이 뭔 생각을 하는가 싶었다? 갑자기 자기가 내 아버지라고 해서 말이야. 갑자기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라고 해서 말이야. 난 솔직히 그때 영감이 무슨 정신 나간 사람인 줄 알았다고.
알아. 속 되게 많이 썩인거.
근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 영감을 아버지라고 인정하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더라.
근데 영감 참 대단하더라고.
어떻게 내가 속을 그렇게 썩여도 나를 포기 안한건지 모르겠다니까. 영감 덕분에 나는 중학교도 졸업하고,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지금은 이렇게 나의 진짜 아버지의 고향인 호은골에도 올 수 있었지.
알아. 영감.
호은 학교를 만든거, 여기가 돌아가신 내 진짜 아버지의 고향이기 때문이잖아. 그래서 여기다가 학교를 세운거잖아. 내가 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어? 모르는척 숨겨도 다 알아.
..............
영감. 나 말이야..
많은 돈이 필요했어. 영감에게 받는 돈이면 의미가 없어.
이거 알지 모르겠네. 영감. 사람이라는건 정말로 쉽게 죽어버려. 내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신것처럼 너무 쉽게 죽어버려. 정말 순식간에 너무나도 쉽게 죽어버려.
그래서....영감에게 꼭 해주고 싶은게 있었어.
영감하고.. 그...할멈하고 해서, 꼭 내가 번 돈으로 여행을 같이 하고 싶어. 영감의 돈이 아니라 내가 직접 번 돈으로 말이야.
내 힘으로 같이 가족여행을 꼭 하고 싶어.
알아. 되게 말도 안되는 소리인거! 그런데 그렇게 하고 싶단 말이야! 내 손으로...내 손으로 영감하고 할멈하고 다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고마워...
............고맙다고!! 정말로 고맙다고!!
............분명히 그때 버려졌을 나를 키워주고 이렇게까지 돌봐준거 너무 고맙단 말이야!!
그러니까 절대로 잘못되지 마!!
내가 반드시, 돈 확실하게 벌어서..진짜 좋은 곳으로, 멋진 곳으로 내 손으로 가족 여행 하게 해줄테니까!! 절대로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처럼 죽지 말라고!! 절대로!!
................
고마워...아버지...
...나... 앞에서는 말 못하지만...
...정말로 사랑해. 아버지를...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언제까지나 나와 함께 있어줘...언제까지나....
-Fin- -
97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36:18이걸로 이벤트는 종료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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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1:38:13끝났군요! 하늘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고아원 에피소드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너무 감동적인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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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1:38:44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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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39:16하늘주랑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는 배고프다. 세수하고 야식먹어야지. -
974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1:39:24인오쌤... (눙물
수고하셨습니다! 와 동시에 일상 돌리실 분을 구해보겠습니다. -
975 랑 (20654E+59) 2016. 5. 7. 오후 11:40:12그리고 이것은 태천그룹 새로운 복선의 시작이었다..
~Fin~
하고 끝나면 재밌을텐데! (혼남) -
976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40:54>>97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4 전 지금 기운이 없다고 합니...(털썩) -
977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42:35내일은 시원주가 진행하는 개인 이벤트가 있어요. 내키시는 분들은 참가해도 좋을듯 합니다!
그것보다 큰일났습니다. 본 이벤트만 하고 나면 기운이 싹 사라집니다. 허허허허허...돌아와 내 체력! 컴백!! -
978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44:01전 너무 배가 고파요... 시간 구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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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44:30>>977 주무시죠. (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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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1:46:45흠. 그러신가. 다들 피곤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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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이름 없음 (73554E+61) 2016. 5. 7. 오후 11:47:10>>979 안 잘거에요! 안 잘거라구요! 기운이 없어도 아직은 안 잘거라구요! 여러분들이 일상 돌리는거 볼거야!(징징징)
혹시라도 못 보신것 같아서 말하지만, 다혜주가 돌릴 사람 구합니다. -
982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47:49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라니! 그럴리가 없어요!(동공지진) 이건 필시 내가 깔아놓은 음악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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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48:52>>980 세수하고 야식 찾는 동안 기다려주실 수 있다면 저욧.
>>981 호오오오옷!!(춉(연속춉 -
98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49:48>>983 안 자! 안 자! 안 자!!(가드가드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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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50:24>>984 그렇다면 쓰담쓰담을...(쓰담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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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박시원 (04336E+54) 2016. 5. 7. 오후 11:50:33열심히 내일 스토리를 짜고 있습니다. 사실 스토리랄것도 없긴 하지만... 여튼. 내일 고생하실 여러분의 캐릭터를 위해 미리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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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50:46>>985 .......?!(경계도 MAX(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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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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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1:52:10>>983 흠. 일단은 알겠습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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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52:36>>988 작작 던져!!(가드)
아무튼 이벤트 정리해서 위키에 올려야겠네요. -
991 정서희 (0019E+58) 2016. 5. 7. 오후 11:53:05>>989 이예에이.
(세수하러 슝 -
992 지영주 (72018E+52) 2016. 5. 7. 오후 11:53:59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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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11:54:45예온주는... 좀 노닥거리다가 자야겠네요. 공포 왜곡계 마성의 브금 찾다보니 잠이 좀 달아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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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55:36안녕히 주무세요! 지영주!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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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배예온 (77204E+57) 2016. 5. 7. 오후 11:55:41지영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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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이다혜 (79119E+57) 2016. 5. 7. 오후 11:58:25지영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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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랑 (65519E+54) 2016. 5. 7. 오후 11:58:36그래서 해피엔딩 조건은 뭐였습니까!
전 12시면 가서 일상은 못돌리겠군요. -
998 랑 (65519E+54) 2016. 5. 7. 오후 11:58:36그래서 해피엔딩 조건은 뭐였습니까!
전 12시면 가서 일상은 못돌리겠군요. -
999 랑 (65519E+54) 2016. 5. 7. 오후 11:59:07왜 두개가..?
절대로 버그입니다 1초 차이도 안나잖아요! -
1000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59:19그리고 여기서 밝히는 분기점.
호은사에 도착했을때 방관하는 이보다 말리는 이들이 더 많으면 해피엔딩 루트. 방관하는 이가 더 많으면 배드엔딩 루트.
솔직히 방관하는 이가 더 많을 줄 알았다고 합니다.(끄덕끄덕 -
1001 하늘주 (73554E+61) 2016. 5. 7. 오후 11:59:47그리고 터져라!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