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202831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 12. 매일매일이 메리고라운드☆ (1001)
캡틴 ◆nomq9kQyHQ
2016. 4. 30. 오후 11:58:35 - 2016. 5. 5. 오후 9: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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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캡틴 ◆nomq9kQyHQ (91076E+61) 2016. 4. 30. 오후 11:58:35※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모티브니까요
※친목과 AT필드는 삼가할게 아닌 금지사항입니다.
※중요하니까 두번 말합니다. 친목과 AT필드는 삼가할게 아닌 금지사항입니다.
※리부트하기 전에 계셨던 분들은 리부트 전에 있던 주제글에대한 언급을 삼가해주세요.
※리부트하기 전에 계셨던 분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더라고 꾹 참고 언급을 삼가해주세요.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둥글게, 예쁘게 말해주세요. 손 끝에 날이 서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이벤트와 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됩니다만, 진행할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는 경우는 넘어갑니다. 이 경우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벤트 진행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이 주제글의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반응레스는 한꺼번에 몰아서 달아드립니다.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매일 오후 11시 50분에 정산해서 뱅크에 업데이트 되거나 개인이 직접 수정합니다. 레벨 0은 1회의 훈련으로 5%의 능력계수가, 그 외 레벨은 3%의 능력계수가 올라가며 레벨4는 1%씩 올라갑니다. 또한 소수점 이하는 전부 버리며 레벨4의 경우 소수점만 나왔을경우 다음날 훈련계수와 합쳐 계산합니다. 훈련레스또한 이 주제글의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시트 통과일로부터 5일간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주일간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합니다.
※시트 리뉴얼이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전시트스레를 참고해주세요
1. 시트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60522620/recen
2. 설정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XB82xjKqxtUInxaB4ZbfQXSfLVdeoNmLL8lgQLA77KY/edit
3. 뱅크(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_UL6ITwXLLw_iozfI3A4xCeIXMLJC2Y9m3lGr0ddR4/edit?usp=sharing
4. wix홈페이지 : http://sparklingwater077.wix.com/moka-high
5.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8%EB%A6%AC%EB%B6%80%ED%8A%B8%29 -
1 설현 (58345E+53) 2016. 4. 30. 오후 11:59:54이야아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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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해주 (50132E+61) 2016. 4. 30. 오후 11:59:54와우 대망의 1001은 서환주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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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현 (72396E+50) 2016. 5. 1. 오전 12:00:15후. 0.몇초 차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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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00:34이사 왔습니다! 매일매일이 회전목마인건가요? 확실히 다이나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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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00:49우오오오 언제든지 부실에서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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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전 12:01:25더 빠르게 칠 수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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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루주 ◆vn0ET5sKEI (65941E+56) 2016. 5. 1. 오전 12:01:37호에에.
매일매일이 회전목마라...
저지먼트는..월월월월금월월 일까요.. -
8 서환주 (76848E+51) 2016. 5. 1. 오전 12:03:13어 제가 1001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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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03:26네. 서환주가 드셨습니다.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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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03:42음. 그거와는 별개로 저하고 일상 돌릴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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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서환주 (76848E+51) 2016. 5. 1. 오전 12:03:44...중복으로 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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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04:20부실! 치킨! 8인분! 콜라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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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하루주 ◆vn0ET5sKEI (65941E+56) 2016. 5. 1. 오전 12:04:30지호는 떠려니가 있을거야
설쿵! -
14 이선주 (58058E+54) 2016. 5. 1. 오전 12:04:41저는 곧 있으면 잘 듯하고, 이선도 부장을 총 맞게 한 이상 뒤풀이에는 참여 안할 것 같네요 ;ㅅ;
이런 애를 만든 죄....일상 불참으로 이어져...
독백 쓰러 가보겠습니다! -
15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전 12:04:54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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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삭 - 이선 ◆tatkrPjRyE (81976E+57) 2016. 5. 1. 오전 12:05:13" 앗. "
너무 조용했나, 이선이 쳐낸 손을 만지작거리던 이삭은 괜찮다는 대답이 들려오자 힘이 빠진 웃음을 짓습니다.
" 다행이네, 왠지 안정을 못 찾는 것 같아서. "
단순히 느낌뿐이 아니었을 것이다.
눈빛이 죽어 있었다.
위화감.
" 아..손은 괜찮아, 다친 것도 아니고. " -
17 가회주 (84227E+54) 2016. 5. 1. 오전 12:05:42가회주:인생이 회전목마 같은 거라면 왜 사는걸까...
가회:회전목마는 재미있는것 같아. 탈수있는게 그것밖에 없었지만 재미있었든. 근데 내가 왜 혼잣말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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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06:11뭐어뭐어. 그트레스 풀고 죄책감도 풀라고,,,,랄까 인원 적으면 술공급이랑 진실게임못하니까(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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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06:39진실게임이 목적이었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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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삭주 ◆tatkrPjRyE (81976E+57) 2016. 5. 1. 오전 12:06:47이삭 뒷풀이 참여는..없을 것 같습니다.
리미터가 간당간당하네요.
훈련이나 해야겠다. -
21 하루주 ◆vn0ET5sKEI (65941E+56) 2016. 5. 1. 오전 12:07:35훈련 8번 했고 3퍼씩 오르고..
레벨 4..? (동공강진 -
22 캡틴 ◆nomq9kQyHQ (47761E+57) 2016. 5. 1. 오전 12:07:36메-리고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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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캡틴 ◆nomq9kQyHQ (74579E+58) 2016. 5. 1. 오전 12:07:56>>18
워워, 술은 안돼요. 구할수가 없다구요 애초에 -
24 설현 (74579E+58) 2016. 5. 1. 오전 12:08:12설현은 능력 폭주때문에 데미지가 많이 쌓여 기절!
아니면 병실에서 쉬는걸 병문안 오는걸로 일상은 가능하다! -
25 하루주 ◆vn0ET5sKEI (65941E+56) 2016. 5. 1. 오전 12:08:13캡틴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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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09:04>>23
마루 라면 됩니다! -
27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09:17마음 같아서는 설현이 병문안을 가보고 싶지만, 여기서 또 돌리면 AT가 발동할것 같아서 신청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누가 대신 병문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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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연우-우마루 (43538E+53) 2016. 5. 1. 오전 12:09:24"어자피 동갑이야, 난 염동력자야."
날개를 뜯었다.
치킨 맛있네?
"보드 게임은 안되겠네?"
"하여튼 고마워"
목 하나를 들었다.
"그럼 갈게"
/죄송해여 피곤해서... -
29 김진해-훈련 (07786E+58) 2016. 5. 1. 오전 12:09:40>>0
지난번 훈련 때 하던 연습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몇 초, 0.x초 차이도 허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능력 사용 끝에 어느 순간 갑자기 성공합니다.
힘껏 집어던진 버려진 아령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다가 벽에 부딪히기 직전 본래 무게로 돌아가며 벽에 먼지와 동시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굉음을 일으키며 땅에 떨어졌습니다.
세다가 잊어버린 횟수에 마침내 성공을 확인한 진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땅바닥에 주저앉습니다.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하루 훈련을 날려먹었습니다 ;_; -
30 현주 (42624E+51) 2016. 5. 1. 오전 12:09:44리갱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
31 김 현 - 수련 27일 (42624E+51) 2016. 5. 1. 오전 12:12:09>>0
....약했다...
그래..내가 약했다.
더욱 더 강해져야 한다...
"....."
주위에 쇳덩이들을 배치한다.
그리고 그 쇳덩이들이 전부 다 로봇이라고 생각하고 마구마구 공격한다.
무기를 쓰지않고 오로지 몸으로 말이다.
물론 인간의 몸으로 쇳덩이를 부수는 것은 불가능한 일.
하지만 계속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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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캡틴 ◆nomq9kQyHQ (74579E+58) 2016. 5. 1. 오전 12:12:32>>26
아뇨아뇨 술을 구할 길이 없어요.. 설정 읽어보셨나요? ID카드는 위조가 불가능 하니까요.. -
33 우마루-연우 (94587E+56) 2016. 5. 1. 오전 12:12:42"응~ 그럼 잘가~.....흠....치킨도 이렇게 많이남았고.... 입원한사람들한테 돌리러갈까...읏쌰!!"
비닐봉지채로 다시 치킨을 싸들고선 택시를타고 근처 병원에 갑니다.
"그러니까....설현이 방번호가..,..톡으로 물어봐야지.... 설현이 방번호 몇번이에요?" -
34 이선 - 이삭 (58058E+54) 2016. 5. 1. 오전 12:12:59"안정...된 것 같은데요."
이선은 안심시키려는 듯한 표정을 짓지만 왠지 부자연스럽습니다.
이삭의 괜찮다는 대답에 이선은 다시한번 이삭의 손쪽으로 눈길을 줬다가,
꾸벅하고 고개를 숙입니다. 미안하다는 뜻일까요.
그리고 멍하니 다른 사람들을 따라 나서면서 이삭에게 말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개를 돌려 이삭에게는 표정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걸로 막레하셔도 좋고 이삭주가 막레주셔도 되어요! 그럼 저는 이만! 수고하셨습니다! -
35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14:04>>32
흠......후우....흠.....만들면 됩니다? -
36 현주 (42624E+51) 2016. 5. 1. 오전 12:14:36pc 버전인 분들 중 김현 훈련 5번 적용해주실 분 계시나요..?
항상 모바일인지라..ㅠㅠ -
37 이삭 - 훈련 ◆tatkrPjRyE (81976E+57) 2016. 5. 1. 오전 12:14:57>>0
짜증.
일이 끝난 직후 조금 여유가 생기고, 시간을 활용한답시고 훈련을 하기로 했다.
라는 것인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훈련같아 보이지 않은 그런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며 이를 악물고 있는 것.
짜증이 난다.
" 아. "
공을 발사하는 기계에서 테니스공이 발사되었고, 별 어려움 없이 이삭은 공을 받아내었습니다.
그 직후 공이 조금씩 망가져 바닥에 뒹굴었지만.
" 머리통이 박살났으면 좋겠다. "
그리고 이제 기계는 야구공을 뱉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몇 개는 잡아내고, 몇 개는 피하고.
그날의 목표량까지 남은 것은 1개.
공은 정확히 머리를 노리고 날아가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뒤로 몸을 꺾으며 이삭은 바닥에 우당탕 하고.
드러누워 버렸습니다.
" 박살나지 않아. "
이 정도로는..
코피가 터지고 눈의 실핏줄이 터져 욱신거리고 간지럽지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훈련 종료. -
38 캡틴 ◆nomq9kQyHQ (47761E+57) 2016. 5. 1. 오전 12:15:14>>35
현실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구할 길은 있겠지만 설붕만은 안된답니다 -
3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15:25>>36 음. 제가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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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16:03>>38
집에서 다들 포도주 한병쯤 담궈보지 않았어요? -
41 이삭주 ◆tatkrPjRyE (81976E+57) 2016. 5. 1. 오전 12:16:14이선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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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현주 (42624E+51) 2016. 5. 1. 오전 12:16:26>>39
아! 이번에도 감사합니다 지호주!! ㅠㅠ -
43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16:45마루가 병문안을 찾아갑니다. 설현주에게 찾아가려했는데....설현주가 없으신것같으니 다른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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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설현 (72396E+50) 2016. 5. 1. 오전 12:18:31설현주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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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18:58그럼 톡으로 방번호를 주시면 마루가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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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삭주 ◆tatkrPjRyE (81976E+57) 2016. 5. 1. 오전 12:19:00훈련 다섯번 밀려있네요
계산해야겠다 -
47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전 12:19:45안담궈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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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설현 - 마루 (07379E+53) 2016. 5. 1. 오전 12:21:16맨 처음 능력 폭주때 정말 이리저리 많이 부딪혀 다친 부분이 많다는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아프다...
그때 톡이 왔다.
아 후방 지원하던 마루씨.
[XXX호예요.]
뭘까. 일단 방 번호를 톡했다. -
49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22:10교회어시-성찬식때쓸 포도주 많이담굼- 집에서도 담궈봄- 결국 다른애들 퍼줌-돈받음-그걸로 쓰고 남는돈으로 포도삼.....pro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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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우마루-설현 (94587E+56) 2016. 5. 1. 오전 12:24:23톡으로 방 번호기 왔습니다. 얼른 얼른 올라가볼까요? 7마리나 되는 치킨을 들고가는건 좀 힘들지만. 오늘 있던일때문에 다른사람들은 더 힘들거에요.
똑똑똑하고 문을 두드려봅니다. 안쪽에사람이 있다는걸 알지만. 예의상하는 노크입니다
"쨔잔~! 설현아 나왔어어!!!"
양손에 치킨봉지를 휘날리며 설현 앞으로 달려가 치킨을 놓고 안아줍니다, -
51 현주 (42624E+51) 2016. 5. 1. 오전 12:24:24자기 전에 돌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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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캡틴 ◆nomq9kQyHQ (47761E+57) 2016. 5. 1. 오전 12:24:54>>49
가장 현실적인건 지인을 통해 구했다 - 이니 정 구하시겠다면 이쪽으로 하시는게 나을것같네요 물론 들키지 않게 조심하세요! -
53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26:14>>51 돌릴분이 없다면 돌리도록 할까요? 저하고? 저도 돌릴분 찾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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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우마루-설현 (94587E+56) 2016. 5. 1. 오전 12:26:36>>52
아니. 저거 우마루주 실화 -
55 현주 (42624E+51) 2016. 5. 1. 오전 12:27:09>>53
얍 돌리죠. -
56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28:01>>55 좋습니다! 돌려요!
.dice 1 2. = 1
1.지호주
2.현주 -
57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28:18제가 선레로군요. 상황은 음. 저 상황 끝나고 난 뒤의 상황으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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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현주 (42624E+51) 2016. 5. 1. 오전 12:28:33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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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전 12:29:54술담근걸 주고 답례로 돈을 받은건 넘어가고
지인을 통해 받는다는 설정이 가장 무난하네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만약 가족이 인첨공에 거주하고 있으면 부탁으로 얻을 수는 있으니까요.
그래도 학교에 주류 반입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금지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개연성을 맞추거나 설붕을 막는다고는 해도 지나친 무리수는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_; -
60 우마루 (94587E+56) 2016. 5. 1. 오전 12:30:57아니 저도 저거 되게 튿수한 케이스인거 아니까욬ㅋㅋㅌ 장난이에요 장난. 설붕이라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사과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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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설현 - 마루 (46184E+58) 2016. 5. 1. 오전 12:31:30"아 어서오시지요."
꽤나 활기찬 기운이다.
부장은 정말 크게 다쳤고 많은 학생이 다쳤지만...
우울 하게만은 있을수 없으니까.
"매우 활기차시군요. 하긴 치킨 앞이니 누가 들뜨지 않겠나 싶지만요."
치킨! -
62 지호-현 (95832E+61) 2016. 5. 1. 오전 12:33:49오늘은 정말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날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보고회였을 뿐인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크레이터인지 뭔지 하는 이들도 박살을 내는데 성공했고, 노아도 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반동은 전혀 작지 않았다.
예를 들면 부장을 들 수 있었다. 부장이 자신들을 지키려다가 총에 맞은것을 그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동료들이 능력의 폭주로 인해서 괴로워했다. 자신의 여자친구는 그 때문에 병실에 입원한 상태다.
하지만 가장 큰 것은, 그런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제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었다.
"...할말이 없군."
바로 눈 앞에서 동료들이 힘들어하고, 부장이 피를 흘리고, 여자친구조차도 그렇게 되었는데, 자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지령을 1순위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도 합리와 효율을 따져가면서. 그런 자기 자신의 모습에,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머리가 조금 아팠는지, 그는 주머니 속에서 딸기 사탕을 꺼낸 후에, 포장지를 뜯고 입안에 쏙 집어넣었다.
벽에 등을 기대고, 사탕의 당분을 즐기는 도중, 그의 눈에 현의 모습이 들어왔다. 오늘 자신과 함께 작전을 수행했던 이였다. 이전에도 몇번 얘기를 나눈적이 있는 사이였기에 딱히 거부감은 없었다.
그는 벽에서 등을 땐 후에 천천히 현에게로 다가갔고, 그의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말을 걸었다.
"...수고했어. 임무." -
63 우마루-설현 (94587E+56) 2016. 5. 1. 오전 12:35:43'뭐어...."
뒷통수를 살짝 긁으며 말합니다. 어쩐지 몰라도 살짝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아까전의 그 일때문일까요....
"아까전일, 신경쓰지 마. 아무리 다쳐도, 아무리 힘들어도....우린 저지먼트니까 남들과는 달라야하잖아?...남들이 울상을 지어도. 우리는 먼저 웃음을 지어야하지 않을까? 모두다 울상이면 서로서로 힘들뿐이니까"
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뭐 제 생각일 뿐이지만요....거기에...
"최대한, 다치지않게 뒷쪽에서 노력중이니까.... 걱정말아줘."
절 믿고 싸워달라구요. 믿음직한 서폿터.....가되고싶으니까요....
라 말하면서 은ㄱㄴ슬쩍 다리를 노립니다 -
64 설현 - 마루 (74579E+58) 2016. 5. 1. 오전 12:37:56"어머. 병문안 와서 진지한 얘기로 말돌리면서 다리라니 양심이 없으시네요."
가속 치킨 조각 집기!
"이제 치킨 다리는 제겁니다. 제가 먹을겁니다."
두개를 다 집었다.
...
"그래도 가져와 주셨으니..."
한개를 다시 건네 줬다. -
65 현 - 지호 (42624E+51) 2016. 5. 1. 오전 12:39:50...나 때문에 부장이 총에 맞았다..
나의 만용 때문에..부장이..
비겁하지 않기 위해 달려들었다..하지만 부장이 다쳤다.
내 잘못이다.
비겁하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내려 했지만 그것을 절제하지 못하고 만용이 되어버렸다.
만용과 비겁의 절제인 '용기'는 커녕 너무 오바해서 부장이 다쳤어..병문안 갈 때 간식같은 거 많이 사가지고 사과해야겠어.
그리고 다른 녀석들에 비해 너무나도 멀쩡한 내 몸이 원망스럽다...
이만 돌아가야지..성과 보고회는 무슨..
잘못하면 보고회가 장례식이 될 뻔 했는데..
"...너도 수고했어."
지호다.
이 녀석도 꽤나 고생했을 것이다.
아마 감정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다.
저지먼트 멤버라면 다 그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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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우마루-설현 (94587E+56) 2016. 5. 1. 오전 12:41:16"쳇....들켰나..."
아쉽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뭐 솔직히 아쉽진 않지만요....잠깐 두개다는 아니라구요!!
라고 생각하던찰나. 하나를 주셨습니다, 정말로 고맙네요.
"아.,,,고마워...ㅜ몸상태는 좀 어때?"
이번엔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가장 중요한건 친구들의 몸상태니까요. 다치거나하면 큰일이에요 -
67 지호-현 (95832E+61) 2016. 5. 1. 오전 12:46:10평소와는 달리 현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그 모습을 보고서 지호는 그가 나름대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정말로 양심없는 철면피가 아니라면, 부장이 총을 맞았으니, 그에 대한 무게를 느끼지 않을리가 없을테니까.
솔직히 말해서 조금 한 소릴 하려고 마음을 먹긴 했지만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서 그는 굳이 말을 꺼내지 않기로 했다. 여기서 말을 꺼내봐야 현의 가슴에 말뚝을 박는 행동밖에 되지 않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말뚝은 틀림없이 엄청나게 큰 상처를 줄테니까.
그는 상처를 받는것도 싫지만 주는것도 싫었다.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이 버티지 못할 것 같았으니까.
"...사탕 먹을래?"
그는 바지 주머니에서 포도맛 사탕을 꺼낸 후에 현에게 살며시 내밀었다. 그리고서 잠시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살짝 쉬고서는 그 상태에서 특유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을 했다.
"...성급한 행동은 언제나 안 좋은 결과로 끝나기 마련이야. 다음부터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될 뿐이야."
이미 저지른 행동은 아무리 후회한다고 한들 바뀔리가 없었다. 시간을 되돌리는건 불가능했으니까.
그렇다면 두번 다시 그런 짓을 하지 않도록 행동을 고치면 될 일이었다. 적어도 지호가 생각할땐 그게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그래. 다음부터 안하면 될 뿐이야." -
68 설현 - 마루 (46184E+58) 2016. 5. 1. 오전 12:48:12"지금껏 아팠던거 중에 제일 아파요."
진심으로.
"제 능력이 새삼 위험 하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나에게도 매우..."
정말 위험했다. -
69 우마루-설현 (94587E+56) 2016. 5. 1. 오전 12:52:19"우왓....힘내...."
살짝 어깨를 두들겨본다..,..그정도로 능력 폭주가 아픈것이였다니,,,..사람마다 다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건가..
"하지만. 덕분에ㅜ이번일도 무사히 끝나서. 진심으로 감사하고있어. 다음에도 잘부탁해."
라고 끝나려는때, 뒤에 덧붙여지는 말이 있었다.
".,......능력이란건,.,,,에초에 그런거잖아?. 다른사람들은 없는. 이 도시 안에서만.그중에서도 선택받은 몇십퍼센트만....뇌에 전극꽃고 하는실험으로 얻어진 능력이 안위험할리가 없잖아,"
라고 말하며 조용히 치킨을 뜯다가 문득 생각나서 말한다,
"그런데 ㄴ설현 너는 왜 나한테 경어를쓰는거야?" -
70 이선 - 병원에서 (58058E+54) 2016. 5. 1. 오전 12:52:42나는 눈을 감고서 있다.
노아의 곁에서 눈을 감고 있다. 방금 전에 부장을 보고 올라온 참이다.
뛰어들었던 나의 뒷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다. 본 적도 없는 것이 눈앞에 아른 거린다.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때문이었으면 좋겠다. 막연히 그리 빌 뿐이다.
어차피 나 자신의 마음을 아는 날은 평생 오지 않을 것이다.
결론도 무엇도 없는 우주같은 것이 머릿속에서 입을 벌리고 있다.
아무것도 없어서 알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무지하다못해 어리석어 스스로를 모르는 것일까.
몰라서 고민하는 것이 아니잖아.
눈을 뜨자 노아의 잠든 얼굴이 보인다.
시도도 말았어야 하는데. 이런 학교에, 이런 곳에 들어오다니.
무의미한 짓을 해선 안됐는데. 더이상 연명해서는 안될 삶이었는데ー늘 똑같은 결론만 남는다.
눈을 감아도 노아가 보인다. 감았다 뜨면 부장의 병실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능력이 발전할 수록 잠깐 떠올린 장소를 곧바로 보고 있는 일이 잦아진다.
나때문에 다친 모습을 보아도 감정이랄 것이 솟아오르지 않는다.
결국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달을 뿐이다.
부장은 분명 부원들을 위해 뛰어든 것이겠지. 생각해볼 것도 없다.
그럼 나는?
"그러니까, 자기암시를 너무 열심히 건 거지."
A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나는, 이 아이를 구하고 싶어하는 거라고. 다른 사람처럼!"
환청이...
"정신차려, 위선."
눈을 뜨자 어느새 병원 밖이었다.
...그래도 다들 살아남아 다행이야.
그렇게 생각해야해. -
71 현 - 지호 (42624E+51) 2016. 5. 1. 오전 12:57:39"아니.먹을 기분이 아니야.."
그래,어쩌면 나는 이곳에 와서 크게 변했어.
누구든디 친절하게 초면에 존댓말을 건네는 내가 아닌 투박한 반말 밖에 안 남은 내가 됐고.
말로 해결하려는 내가 지금은 주먹부터 나가는 깡패가 되어간다.
사람 참 많이 변했다. 김현.
그런데 그렇게 변한 성질머리가 부장을 다치게 했어.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조금..예전의 나로 조금이라도 돌아와줘라...
존댓말 그런거 안 해도 상관 없으니깐...
조금 더 물러설 줄 아는 나로 돌아와 달라고 이 새X야..
"........"
이번 일을 교훈으로 나를 변화시킬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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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설현 - 마루 (74579E+58) 2016. 5. 1. 오전 12:58:27"..."
어깨도 아프다.
"네. 힘낼게요."
뇌에 전극이라...
"요즘엔 딱히 전극 꽂는 정도는 아니지만요..."
"아 그리고 전 언제나 경어를 쓴답니다. 신경 쓰시지 마세요."
"원래 생활방식을 그리 살아왔으니까요." -
73 우마루-설현 (94587E+56) 2016. 5. 1. 오전 1:03:25"흐음..,. 확실히 요즘은 커리큘럼이 예전과는다르게 상식적인 선에서 끝난단말이지.....흐으으으음..."
보통 약물투여나. 이론, 연산측정정도로 끝나니까....
"아. 그런거면 확실히 노터치겠네.....흐음....."
이 아이도 나처럼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흠......아차! 벌써 시간이.... 선물까지 줬으니까 빨리 나아줘야해. 파이팅!"
이라 말하며 치킨 두마리와 콜라 두병을 남겨둡니다, 아마 지호선배가 올테니. 같이 먹길 바라면서요....남은치킨은.... 부장님 병실 앞에다 놓았습니다. 이거로 모두 해피.....는아니지만 굿엔.....아니다 그냥 엔딩이네요....그럼 다음에 만날땐 다들 건강하길빌며. 숙소로 돌아갑니다. -
74 지호-현 (95832E+61) 2016. 5. 1. 오전 1:04:45"...그래? 그럼 어쩔수 없지."
먹지 않겠다는 현의 말에 지호는 사탕을 다시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사탕을 먹고 싶지 않다는데, 억지로 줄 마음은 그에겐 없었다. 자신은 힘든 일이 있으면 당분을 먹으면서 풀고는 하지만, 현은 현의 방식이 있을테니 말이다.
지호의 눈에는 현이 너무나도 위태로워보였다. 그것은 마치 바람 앞의 등불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좋을까? 물론 자신은 그에 대해서 그다지 아는건 없었다. 그냥 능력이 금광불괴가 되는 남자애. 그리고 자신과 동갑, 그리고 같은 저지먼트 부원. 딱 그 정도 뿐이었다.
이번 일이 그에게 있어서 상당히 충격으로 다가왔다라는건 지호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행동을 해야 좋을까?
그런걸 생각하면서 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그는 조용히 그에게 다시 말을 건넸다.
"...힘내. 정말로. 부장에게 병문안을 가는걸 추천할게. 그러면 너도 조금은 편해지겠지." -
75 설현 - 마루 (72396E+50) 2016. 5. 1. 오전 1:08:18"잘가요. 치킨 잘 먹을게...너무 많은데요 어?"
두마리라니.
...두고 두고 먹어야 겠다.
정말 통크네.
...누구랑 같이 먹어치워야 하긴 하겠는데.
일단.
먹을 만큼 먹자.
/수고하셨어요 마루주! 치킨 고마워! -
76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09:02과연 마루. 금수저 집안의 자식답군요. 치킨을 두마리나 그냥 주고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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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현 - 지호 (42624E+51) 2016. 5. 1. 오전 1:09:05지호주 킵가능핫나요..이제 슬슬 드녀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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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09:28네. 네. 피곤하시면 주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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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우마루 (94587E+56) 2016. 5. 1. 오전 1:09:31훗. 금수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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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삭 - 독백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전 1:10:58눈이 벌겋다.
실핏줄이 터진 게 분명하겠지, 내일이면 주먹만하게 부어있을지도 모른다.
그럼 어쩌라고, 안대를 하면 그만이다, 머리로 가려버리거나.
애초애 눈 가리려고 기른 머리였잖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난 그들을 내버려두고 이 곳에 와야만 했나.
이 곳에 와서 나아진 것은 무엇인가.
과연 나는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이 있나.
사람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 들려온다.
불가능하다.
난 친절하지 않다.
난 이타적이지 않다.
난 남을 이해할 줄 모른다.
난 나도 이해할 줄 모른다.
난.
난 왜 이곳에 있는가.
총이 겨눠진 상황에서 무모하게 달려드는 것은 상식적으로 틀렸기에 움직이지 않았다.
라는 것은 구차한 변명이다.
자신은 움직이지 않았으니 부장이 총상을 입은 것에 대한 책임은 없다.
놀랍게도 그 순간 나는 그런 따위의 생각을 하며 안도했다.
경멸.
이기주의자.
책임 회피.
위기 감지.
어쩌면 이것은.
스스로의 안위를 위해 존재하는.
이기적인.
또한.
단 하나의 큰 부상조차 없었다는 것,은.
얼마나 몸을 아꼈는가.
평소에 그렇게 아끼고 도왔다는 것이 위선임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나의 윤리관과 도덕심은 진작부터 아작나있었고, 뒤틀려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떠나왔다.
기억이 후두부를 강타하고 서 있을 힘을 앗아간다.
그러나 느낌일 뿐.
쓰러지는 것도 느낌일 뿐.
난 가만히 땅을 밟고 서 있다.
...
나에겐 가족이 없다.
친구(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도 없다.
난 외톨이인가.
거대한 무리에 섞인 하나의 물고기.
단 하나의.
분명히 무리에 속해 있지만.
그 물고기는 낚싯바늘을 물고 있다.
언젠가 무리의 이동이 낚싯바늘이 허용하는 움직임을 벗어났을 때.
정말 혼자 남으리라.
난 그대로 부실 앞에 고꾸라졌다.
차갑다. -
81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11:54이선도 그렇지만 이삭도.... ㅠㅠㅠㅠㅠㅠ 아픈 애들이 너무나도 많은것 같아요. 저지먼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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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12:41그렇네요.....마루도.....(먼산)...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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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14:02.....지호도요... 미안해..지호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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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이삭주 ◆tatkrPjRyE (75283E+57) 2016. 5. 1. 오전 1:14:43스스로의 내면이 어둡기 때문에
외면적인 '빛'인 저지먼트가 되었다는 식..
치유가 목적이라거나.
뭐어..사실 새벽감성 터져서 그래요 :3 -
85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전 1:15:50설현은 치유자!
지호야 건강해져라! -
86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16:27마루 근데 생각해보니.... 1년 세상 경험치곤 됭장히 활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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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전 1:19:43>>86
그래서 더 밝은건 아닐까! -
88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19:53>>84 아 그거, 압니다. 저도 한번씩 새벽감성 터질때가 있고는 하죠.
>>85 설현이는 존댓말 쓰는게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게 아닌가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이 그냥 습관인건가요?
>>86 1년 세상 경험이라면 순수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니까 활발해도 이상할거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무엇보다 그런 모습 너무 귀엽습니다! -
89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23:05>>88
엣....어...감사합니다... -
90 설현주 (74579E+58) 2016. 5. 1. 오전 1:24:06>>88
그냥 습관인데!
아니면 아가씨를 약간 동경해서 그랬다는 설정도 넣을까. -
91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27:45>>90 습관이었군요. 뭐, 그런 모습도 좋은 모습이라고 전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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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서환-훈련 (33473E+60) 2016. 5. 1. 오전 1:30:21>>0
요새 너무 쉰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서환은 공원을 돌아다니며 식물들에게서 독을 뽑아 그 독을 그대로 손같은데서 뿜어버리며 펀치 연습을 하였다.
쉭-! 쉭! ...쉬시시식!!!
"와.. 저 학생 격투기 선수가 장래희망인가봐."
"눈빛봐..."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버렸다. -
93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전 1:33:31>>92
서환의 눈에는 독기가 느껴져서 그러는 걸까요?
하
핳
하 -
94 하루 [ 절대 닿지 않는 목소리 ] (65941E+56) 2016. 5. 1. 오전 1:34:28너는 잠을 자기 위해서 눈을 감는다. 기억의 조각들은 누워있는 네 몸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른다. 죄여지는 목, 너를 찌르는 날카로운 조각과 비명소리. 부숴진 바이올린의 조각은 네 손톱 사이를 파고들고, 사람들의 비명소리는 칼이 되어 너를 찌른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온 몸에 퍼진다. 척추를 파고드는 뜨거운 열기는 너를 태워 죽일듯이 이글거린다. 너는 목을 쥐어 짜며 말을 하려 하지만, 목에선 악, 악. 잔뜩 메여버린 고통의 소리만 나올 뿐. 너는 후회한다. 왜 너는 그녀를 떨어트렸는가.
" 살, 려... "
인간이란 참 바보같은 존재다. 너는 동생에게 모든것을 빼앗겼다는 이유 하나로 그녀를 떨어뜨렸다. 사실, 너는 알고있었다. 그녀는 너를 잡을것이고. 너는 사실. 같이 죽기 위했던게 아닐까. 두 작은 소년과 소녀가 네 눈앞에서 떨어진다. 동생의 몸에서 으직,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오고, 네가 바닥에 떨어지려 하는 찰나 거대한 트럭은 너를 들이받았다. 피투성이인 너는 그대로 날아가 엎어졌고, 네 동생은 이미 바퀴에 깔려 으깨진 육편이었다. 네가 입을 연다. 죽어가는 상황에서 너는 후회를 하였다. 내가 봐줄걸. 내가 괜히 화를 내서. 내가 죽으면 될것을.
제발 아무나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나 말고 동생을 살려주세요, 린아, 린아, 린아...
네 목소리는 닿지 않았다. 구태여 네가 살려달라 말 할 힘이 있었다 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 이다. 날카로운 모든것이 너를 찌르고, 기억은 너의 목을 조르며, 너는 숨이 막혀오는듯 컥 소리를 내며 몸을 크게 움찔거린다. 기억은 흐릿해지며 일그러진다. 연한 갈색의 머리를 가진 여자아이가 네 위에 올라탄다. 여자아이는 네 목을 조르며 울기 시작한다.
오빠.
여긴 너무 무서워.
여긴 너무 아파.
점점 네 눈에 보이는 소녀의 모습이 달라진다. 머리는 잔뜩 헝클어지고, 피가 떡져있으며, 살은 피떡이 되더니 썩어 문드러져 뼈를 드러낸다. 소녀의 눈알과 살점이 네 얼굴에 떨어져 흘러내린다. 너는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지 못한다. 목이 막혀오고, 넌 그 공포속에서 살아온다. 너는 나를 부른다. 도와달라며 발악한다. 하지만 나는 거절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너는 과오를 범했고, 나는 방관자였다. 아니, 모든 일의 원흉이다. 하지만 알게 뭔가? 모든 일은 결과가 중요하잖아.
오빠는 언제 올거야?
순수함이 가득 담긴 질문은 네가 움찔거리던 손을 멈추게 한다. 힘을 풀게 한다. 소녀의 손이 점점 느슨해진다. 너는 숨을 간신히 쉬며 숨과 함께 새어나가는 말을 내뱉는다.
" 미안해....미안해.....정말 미안해...용서해줘... "
그리고 너는 손을 뻗는다. 동생의 목을 역으로 잡자 썩어버린 질척한 살이 네 손에 묻는다. 너는 그대로 몸을 일으켜 엎어진다.
" 미안해...미안해...고마워...미안해.. "
그리고, 썩어서 쉽게 바스라지는 동생의 연약한 목을 부러트린다. 네 미안하다는 사과는 그녀에게 닿지 않는다. 그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영원한 악몽만이 너를 맞이할 뿐. -
9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35:14....하..하루마저!! 이..이러면 지호도 저런 진지한 분위기의 독백 써야할것 같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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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설현주 (74579E+58) 2016. 5. 1. 오전 1:38:48설현은...
쓰려고 해도 쓸수가 없다... -
97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전 1:42:28마루도....하나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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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전 1:43:17새벽 감성들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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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44:2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 내일 새벽에 쓰도록 하죠.(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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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서환주 (76848E+51) 2016. 5. 1. 오전 1:46:08>>93 그런것 같습니다.
으음... 독백이라... 다갓니이임! 독백쓰고싶은데 무슨독백으로 할까요?
다갓:
1. 인형덕후가 밝고 순수한 내면의 아기천사를 인형에게 쏟아붓는 독백을 쓰거랑
2. 가족애따윈 남지 않은 네 캐릭터의 독백을 쓰거랑 -
101 가회주 (84227E+54) 2016. 5. 1. 오전 1:46:39저도 하나 써볼까요...
좋은 밤! -
102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47:02모...모두 쓰고 있다! 독백을!!(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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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전 1:50:01아니 자려다 들어왔더니 독백들이 잔뜩...! ㅋㅋㅋㅋㅋㅋ
이선독백은 사실 나중에 풀려고 했는데 이번 이벤트 이후 마무리를 지을겸
중심심리를 풀으려다보니 쓰게 됐습니다.....아 왜 부끄럽지 'ㅁ'....
그나저나 다른 분들 독백 읽는 거 무진장 재밌네요
평소 돌릴 때 보이는 모습만 봐서는 모르는 더 깊은 곳에 있는 심리를 알 수 있다니 -
104 가회 (84227E+54) 2016. 5. 1. 오전 1:50:09자 그럼
1.3인칭
2.1인칭
.dice 0 1. = 0 이게 다이스던가... -
10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50:10아무튼 어느정도 쉬었고.. 음.. 시간이 늦긴 했는데 일상 돌리실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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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가회 (84227E+54) 2016. 5. 1. 오전 1:50:35.dice 1 2. = 1
-
107 서환주 (76848E+51) 2016. 5. 1. 오전 1:51:59다이스를 안 굴렸군요☆ 데헷☆
.dice 1 2. = 2 -
108 서환주 (76848E+51) 2016. 5. 1. 오전 1:52:19다갓께서 어두운 서환이를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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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서환주 (76848E+51) 2016. 5. 1. 오전 1:52:54>>105 좌송합니다만... 전 아마 독백쓰고 깨꼬닥 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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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53:19>>109 괜찮아요. 시간도 늦었는걸요! 독백 기대중이에요! (초롱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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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전 1:54:31>>105
저는 이제 안 자면 또 오타범벅이 날 것 같아서 안 될 것 같네요...
무진장 돌리고 싶은데 왜 인간은 잠을 자는 걸까요
아 참고로 이선은 아프다기보다는 그냥 의무감에 쩔어 고뇌하는 이기주의자랍니다! -
112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56:20>>111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네요. 어서 주무세요!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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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전 1:57:51>>111
아 써놓고 보니 애한테 너무 잔인한 평간가 싶지만 핵심은 그렇습니다...
>>112
넵 어서 자겠습니다! 지호주 좋은 새벽되시길! -
114 가회-?? (84227E+54) 2016. 5. 1. 오전 2:01:29가회는 여느때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그가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심장질환은 씻은듯 나은것처럼 잠잠해졌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해진건, 그가 인첨공에 들어온 이후.
생활이라던지, 주변 환경은 거의 동일했고, 몸을 치료하는것도 밖에서 치료하던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그는 여태까지 그의 가족과 접촉이 없었다는것이 유일한 차이일까.
가회는 자신의 부모님과 자신을 좋아해주던, 어떤 누나를 그리워하곤 했지만, 몇년후에는 다시 만날수 있다는것이 유일한 위안일까,
그리고, 그에게 그 누나에게서 온 과자세트가 왔단 것에서 그가 기뻐할것임은 당연한것이다.
그리고 그날밤 가회는 점차 잦아들다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었던 발작을 겪었다.
그것도 혼자 문을 잠궈두었던 방안이었기에 그를 다시보지 못하게 될뻔도 하였다.
가회는 그 누나를 좋아했다.
그 누나도 가회를 좋아하는듯 보였고, 가회의 부모님도 그녀를 믿었다.
가회는 그녀를 다시 볼 날을 고대하고 있다. -
11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2:02:28모...모두가 독백을 쓰는 분위기니까 저도 독백 짤막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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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이삭주 ◆tatkrPjRyE (16512E+60) 2016. 5. 1. 오전 2:07:22오늘 저녁에 여러분 독백 몰아봐야지
이삭주 이만 자겠습니다
다들 너무 늦게까지 계시지 말고 쉬세요 -
117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전 2:07:51저도 잘게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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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이름 없음 (65863E+56) 2016. 5. 1. 오전 2:12:44.dice 1 2. = 1
1 N
2 M -
119 박지호-사건 후의 짤막한 이야기 (95832E+61) 2016. 5. 1. 오전 2:16:50노아에 대한 일련의 사건들이 전부 끝나고서, 나는 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무도 없는 방 안은 그야말로 조용하고 조용하고 조용해서 마치 모든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론 시간이 실제로 멈출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있어서 피곤했기에, 나는 옷도 갈아입지 않고 바로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능력 폭주도 당하고, 경비로봇과 싸우고, 신사와도 싸우고, 그것도 모자라서 크레이터인지 뭔지도 전원 제압했고, 부장은 총을 맞고 쓰러졌고, 노아는 어떻게든 구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하나하나 떠올려보니, 정말로 많은 이들이 있었다는게 제대로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너무나도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오른손에 새겨져있는 흉터가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스스로도 느끼지만 난 정말로 기계같은 인간이다.
부장이 눈 앞에서 총을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부장에게 뛰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카츄샤가 내린 지령, 그리고 부장이 내린 지령을 수행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주어진 지령. 그것을 우선시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와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나는 그런 긴급한 와중에도 불구하고 피를 흘리는 부장보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우선시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뭘 새삼스럽게.."
그래. 새삼스러운 일이다.
14살부터, 나는 감정을 지워나가면서, 이성적으로서 내가 할 일을 우선시하면서 살아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살아왔다. 이제와서 이런걸 한탄한다고 한들, 뭐가 대수인가? 그저 지금까지 늘 했던걸 반복하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두려워지는 나의 모습이 있었다.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 그리고 사고방식. 이건 정말로 어떻게 보면 무서운 것이다. 어떤 상황이 닥치건, 감정보다 현재 상황을 우선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잔혹한 선택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부장이 쓰러졌을때도 난 이상적인 사고방식을 따랐기에, 아마 임무를 우선시한걸거라고 생각한다. 아니. 확실하겠지. 부장보다 주어진 임무를 우선시하는걸 중요하다고 생각한거겠지.
하지만 이걸 반대로 말하면.. 난 누가 거기서 총을 맞았더라도, 임무를 우선시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아까부터 계속 들고 있었다.
설사 그게, 내 여자친구인 그 애라고 할지라도....
두렵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정말로 잔혹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다. 자기 자신이 너무나도 두렵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와중에도 아무런 표정 없이 무표정을 짓고 있는 나 자신이..스스로 정말로 두렵게 느껴졌다.
흉터가 너무나도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이론적으로는 아플리 없는 흉터이기에, 이건 틀림없이 환상통이다.
한번 욱신거리는 흉터는, 너무나도 아프고, 아프고, 아프지만 이 흉터를 지울 마음은 나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이 욱신거림은 내가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만 하는 죄값이니까. -
120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2:17:14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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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서환-독백 (23512E+57) 2016. 5. 1. 오전 2:42:58혼자 방에 있던 서환은 문득 바느질을 하다가 송가락이 찔렸을때 예전의 일을 떠올렸었다.
[넌 왜 허구한날 남자애가 그런것만 만지면서 어지르는데?]
[환아 환아 그게 아니잖아 서 환!!!]
[학원도 아뉴다니면서 집에만 있는데 너란 애는 집안일 하나 안 도와주니?]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던 중학생때는 집안일 한두개만 까먹거나 그 두사람 앞에 잘못 띄기라도 하면 그런 소리를 들었었다. 동생이 있었던 당시에는 이런 정도 까진 아니였다. 혼나도 옆에서 적당히 분위기를 바꿔주던 동생이 있을때는...
[무슨 생각을 하는거니? 눈은 왜 그렇게 떠? 엄마말 듣고 있는거야?]
[야 ××! 서 환! 이리 안와? 왜 애비××도 자식××도 ××같이 굴지 못해서 안달인데?!]
[진짜 집구석이 거지같으려고... 너 이게 뭐야 공부를 ×같이 해서 성적을 이렇게 받아오면 알아서 기기라도 해야지 응?]
처음에야 저런 말들에 죄송하던 서환은 어느순간부터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였었다.
'그러는 댁도 주말이든 평일이든 나한테 요리는 다 맞겨두잖아? 나는 눈빛도 조심하라고 하면서 왜 삿대질 하는데? ××. 진짜 ×같네. 나한테 욕하지 말라고. 당신들은 내가 꼬박꼬박 존대랑 할거 다 해주잖아. 왜 자기들끼리 화난걸 나한테 뭐라고 ××을 하는거냐고?! 아 ××! ×××이고 ××××고 나발이고 다 ×같기만 하다고!'
그래도, 중3 초반까지 서환은 어떻게든 참고 있었다. 그의 부모가 그에게 욕설을 하던게 물건을 집어던지는 수준이 되어도, 인형 만드는거 들켰을때 실이고 천이고 전부 자기 눈앞에서 버리면서 소리를 질러도 서환은 주먹을 꽉 쥘뿐이지 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건 서환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아서 항상 언제 깨질지 모르는 인내심이였다.
[야. 서환! 이××야. 빨리 와봐. 아빠가 오라는데 뭘 그렇게 늦어?]
서환의 아버지라는 인물이 어느 주말에 술에 절어서는 방에 있던 서환을 불러내었다. 서환은 경험상 이럴때는 설교 아니면 괜히 멱살을 잡을 인간이 자기 아버지란것을 알기에 나름 각오를 하고 갔었다. 아니나 다를까, 선채로 아주 긴 설교만을 무작위로 듣고있었고 서환은 지쳐갈때쯤 갑자기 서환의 어머니가 와서는 애 그만 괴롭히라면서 아버지에게 욕설을 하였다. 그쯤에는 사이가 빌어먹게 안좋아졌던 두 사람이라서 서환은 그들이 싸우는것을 아무말 없이 바라보며 방으로 피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싸움이 너무 커져서 서로에게 주먹을 드는 순간이 왔다. ...서환은 그러기 싫지만 이럴때 말리지 않으면 일이 커진다는걸 알기에 둘 서이에 꼈었다.
[두 사람 다 좀 진정좀 하시라고요! 아...]
서환이 말하려고 허였을 때였다. 별안간 서환은 자기 머리에 무언가가 날아오자 인상을 험악하게 찌푸리면서 그것을 보았다. 그것은...
[넌 얼마나 부모 알기를 ×같이 알면 애가 어른들 말에 끼어들어?]
[아빠란 ××가 아들한테 손부터 올리거나 ×× 개처럼 물건부터 던지니까 그렇지!]
[뭐 이 ×××아?! 말 다했어?!]
[××!!]
[××... 애 보는 앞이잖아 ××! 그만좀 하라고 둘 다.]
서환은 싸우는 두 사람 앞에 대놓고 얼굴을 찌푸리면서 자신의 머리에 날아들어온, 동생이랑 다같이 찍었던 가족사진을 보다가 그것을 안전한 곳에 올려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두 사람에게 말하였었다. 서환이 말하는 것을 듣던 그들은 처음에 얼굴이 분노로 시뻘게지다가... 점점 안색이 새파랗게 질려버리었다.
[둘다 ×같으니까 좀 닥쳐!! 뭐가 잘났다고 매번 ××치는건데? 나도 잘한건 없지만 두사람이 어디 그럴 자격이나 있어? 아빠라는 ××는 저번에 식구들 몰래 빼돌린 돈으로 또 어디 어떤 ×에게 다 발라×버리고, 엄마는 저번에 뭔 이상한 남자랑 붙어먹는걸 내가 다 봣는데 둘 다 뭐라고 그딴식으로 내 앞에서 소리지르는거냐고? ××! ×××× 부모××고 뭐고 집구석 ×같단말이야!!! 좀 ×× ×××!!!]
그 가족은 그때까지 유지된것이 오히려 신기하류지경이였다. ...부모님은 이미 글렀었고, 동생은 찾아봣자 이런곳에서는 제대로 살 수 있을리 없었다. 그리고 서환은... 금이 간 가족사이를 갈라놓는 방아쇠가 되어버렸었다. 그것이 서환의 가정이였기에 서환은 혈육이니 피붙이니 하는 것들을 아직도 싫어하였다. -
122 서환주 (23512E+57) 2016. 5. 1. 오전 2:45:22서환이 가족을 짧게 말하자면...
서환: × ××막장 가족이지 뭐.
정확해...! 그럼 전 자러갑니다. -
123 서환주 (76848E+51) 2016. 5. 1. 오전 7:49:01아침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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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서환주 (52141E+61) 2016. 5. 1. 오전 9:06:25(다시 자기 독백을 읽어봄)
오글거려! 대사랑 설정이 흔해! 오타가 있어!
(이불킥할 이불을 찾는다)
(갸아아아아아아아악!) -
12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0:24:42지호주가 갱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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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전 10:31:42>>124 진정해, 진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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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0:36:45진해주 안녕하세요! 정주행 다시 해보는데 정말 새벽은 난리도 아니었군요. 다들 새벽감성 터지고...(그 중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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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전 10:40:50지호주 안녕하세요! 슬슬 새벽반이 형성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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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전 10:42:47형성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죠? 사실 지금은 시험이 막 끝나는 시점이니까 그만큼 자유로워지고 그 반동으로 새벽에도 사람이 있는건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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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2:36:48지호주 재갱신하도록 할게요! 일요일이지만 상당히 조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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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November Hotel (05505E+59) 2016. 5. 1. 오후 12:50:43나는 강철의 몸을 가졌다.
나 그 자체가 강철의 의지다.
장애물? 방해꾼?
내 앞에선 모두 산산조각 나버린다.
내 앞을 가로막고 섰던 모든 것들이 마지막으로 느낀 것은 공포와 후회.
그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 그 누구도 나의 분노를 감당하지 못한다.
나에게 오라 진정한 공포를 느끼게 해주겠다.
감히 내 앞을 가로막아 보아라 가장 뼈저리는 후회를 느끼게 해주겠다. -
132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2:51:53저, 저건 뭐죠?! 새로운 떡밥이 투척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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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캡틴 ◆nomq9kQyHQ (35973E+52) 2016. 5. 1. 오후 12:55:4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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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2:56:40아무튼 안녕하세요! 캡틴! 좋은 오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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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캡틴 ◆nomq9kQyHQ (73188E+52) 2016. 5. 1. 오후 12:57:49환절기 감기 되게 힘드네요.. 으으 힘들어서 좋은 오후가 아니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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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2:58:45역시 어제 너무 무리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환절기 감기는 진짜 힘든거거든요. 오늘 하루 진짜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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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하루주 ◆vn0ET5sKEI (65941E+56) 2016. 5. 1. 오후 1:04:14하루와쪙.
그리고 다시 가야햄.
ㅠㅠ -
138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4:49하루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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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캡틴 ◆nomq9kQyHQ (73188E+52) 2016. 5. 1. 오후 1:05:48어쩌면 모카고와 가장 잘 맞는 .. 으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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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9:54모카고와 잘 맞는다는건 코뿔소스러운 이라는거네요. 언젠가 만날 날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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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서환주 (52141E+61) 2016. 5. 1. 오후 3:47:51다들 안녕하세요! ...음. 수수께끼같아요.
새벽반 형성인가요? 기뻐라! 동지가 느는거군요!
(올빼미) -
142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3:48:2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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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서환주 (52141E+61) 2016. 5. 1. 오후 3:49:11어서오세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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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3:50:43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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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서환주 (52141E+61) 2016. 5. 1. 오후 3:51:40>>144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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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3:53:08>>145
선레는 누가 할까요? -
147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4:00:24...? 가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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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4:03:04서환주..?
대답해주세요오!!!! -
149 서환주 (21503E+58) 2016. 5. 1. 오후 4:03:12>>146 다이스로!
.dice 1 2. = 1
1저 2 현주 -
150 서환주 (21503E+58) 2016. 5. 1. 오후 4:04:11저군요!
>>148 죄송해요! 잠깐 딴짓하느라 늦게봣어요 -
151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4:04:27부탁합니다!!
-
152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4:04:42괜찮아요!
-
153 서환-현 (03163E+50) 2016. 5. 1. 오후 4:14:00여느때처럼 공원에서 훈련중이다가(이번엔 그냥 근력운동중이다. 어떻게 된 것이 살이 안찌는걸 넘어서 그냥 쭉쭉 삐지는 체형이라 살이건 근육이건 제대로 붙여놓지 않으면 가뜩이나 못생긴 얼굴과 몸이 볼품없어지기까지 해진다.) 잠시 쉬던 서환은 곧 한명의 학생이 매트를 어느 기둥에다가 달아놓고 스파링 연습하는 것을 보았다. 호오... 기본기가 꽤 탄탄한 사람의 자세잖아?! 대단한데?!
"안녕하세요! 스파링 하는거 뵛는데... 무슨 운동을 위주로 하셧습니까? 자세가 엄청 좋으신데요?"
마음에 들었는지 남에게 잘 안하는 존대까지 하며 먼저 서환이 친한척을 하였다! -
154 김 현 - 서 환 (42624E+51) 2016. 5. 1. 오후 4:18:51...호신술부 부실에서 하려니 너무 덥다.
오늘은 공원에서 수련해야지.
공원은 바람이라도 부니깐 말이야.
"훕..!훕..!"
기둥에 매트를 달아두고 타격을 하기 시작한다.
킥이나 펀치할 때 마다 호흡을 해준다.
땀이 나긴 하지만 바람이 불어서 괜찮다.
"....."
같은 저지먼트이긴 한데...누구지?
이 꽁지머리는...얼굴만 알지 말도 한 번 나눠보지 않은 녀석이 나에게 존대를 하며 질문을 한다.
"무에타이,가라데 그리고 브라질 유술."
유술은 요즘 상대가 없어서 수련을 거의 안 한다. -
155 서환-현 (15021E+56) 2016. 5. 1. 오후 4:33:28근데 이 남자 어디선가 낮익은 느낌이다. 어디서였더라? 엄... 같은 학교라서 그냥 오며가며 마주친 적이라도 있던듯 한데. 현을 보면서 같은 저지먼트라는 갓은 떠올리지 못하고 잠시 갸웃한 서환은 곧 상대방의 질문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그쪽계열이셧구나."
세개 다 대강은 들어보거나 직접 봣었던 서환은 알아들었다는듯이 끄덕이다가 말하였다.
"어... 그럼 호신술 동아리?"
예전에 서환은 자신의 친구를 건너건너 그런 동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기 때문에 혹시 거기 사람인가 하고 물어보았다. -
156 김 현 - 서 환 (42624E+51) 2016. 5. 1. 오후 4:38:11"그쪽 계열이긴 하지."
직업이 아니라 특기라고 해야 되려나...
능력 외에도 보조적인 특기는 하나씩은 있어야지.
능력이 무력화되면 비상용으로 써야 되니깐.
"그래.내가 부장이야."
음 그러니깐 3학년 이모씨가 복싱부를 만들었는데 내가 들어갔어.
그런데 이모씨가 사라졌네...그래서 현재 내가 부장..동아리 이름은 복싱부가 아닌 호신술부.
멤버는 나하고 삭 선배 밖에 없는 동아리지.
-
157 서환-현 (45594E+59) 2016. 5. 1. 오후 4:46:23상대방의 대답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잠깐 오. 라고 탄성을 낸 서환은 새삼 부장까지 맡는 실력자구나 싶어서 그를 바라보았었다.
"친구가 동아리를 바꾸려고 하는데 입부할까 말까 고민한다고 했었거든요."
한편 이쪽은 왠만하면 하루에 한 번씩 격투계통이나 근력과 능력훈련을 하는 사람이지만 섬세하게 손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인형만들고 인형을 감상하는 부에 든... 참 외모나 관심사나 재능이나 내면이 따로 노는 사람이였다. -
158 김 현 - 서 환 (42624E+51) 2016. 5. 1. 오후 4:50:41..흠..입부하려는 건가?
이런 질문을 왜 하는 거지?
그냥 궁금해서..? 아니면 진짜 입부하려고?
"마음대로 하라고 해.안 오면 안 오는 거고 오면 좋은 거고."
안 와도 손해보는 것은 없다.
오면 이득이 되긴 하지.
동아리 인원이 점점 늘어나니깐.
"더 할 말은 없지?"
-
159 서환-현 (76848E+51) 2016. 5. 1. 오후 5:13:21"네이. 네이. 친절한 대답 감솹니다."
간단하게 말한 서환은 내심 훈련 방법이라든가 이모저모 물어보고싶었지만 그 이상은 진짜 민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만두기로 하고 꾸벅인 뒤에 돌아섭니다. -
160 김 현 - 서 환 (42624E+51) 2016. 5. 1. 오후 5:14:21악레인가요?
수고하셨습니다 환주!! :D -
161 김 현 - 서 환 (42624E+51) 2016. 5. 1. 오후 5:18:37악레라니! 막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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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5:23:17두 분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면서 지호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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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가회주 (48415E+58) 2016. 5. 1. 오후 5:25:09갱신. 분명 아침에 컴퓨터로 수련하는 레스를 쓴거 같은데 찾아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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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5:27:34가회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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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서환-현 (76848E+51) 2016. 5. 1. 오후 5:28:36현주도 수고했습니다!
심부름하느라 늦게 말했군여... -
166 캡틴 ◆nomq9kQyHQ (47761E+57) 2016. 5. 1. 오후 5:42:13모카고에 TRPG를 조금 적용해보면 어떨까 - 하는 생각이 요즘들어 자꾸 드네요
그 왜 아이템 같은것도 막 얻고 그런.. 역시 무리이려나 :0 -
167 연우주 (43538E+53) 2016. 5. 1. 오후 5:48:27원래 상판이 TRPG요소가 강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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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5:51:36>>166
모카고 세계관에서 아이템이라고 하면 능력강화나 체력보충형, 무기 같은 건가요?
이건 다른 얘기지만 이선의 정찰범위를 그 때 그 때 다이스를 던져서 정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은 드네요..구체적인 범위틀을 미리 정해놓을까해요.
막 다 보인다기도 그래서 ;ㅅ; 제가 다 보인다!는 식으로 써도 기본 전개를 거스르게 될 수도 있으니까...
어제만 해도 현장에 끝까지 들어가기보다 잘보이는 중간지점쯤에서 길을 알려주거나
아예 안 들어가는 게 정찰계에 더 어울리는 행동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아직 능력이야 부족하지만. -
169 하루주 ◆vn0ET5sKEI (11824E+59) 2016. 5. 1. 오후 5:54:06하루 와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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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5:56:49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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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5:57:02캡틴, 연우주, 이선주, 하루주 4명 다 안녕하세요! TRPG라. 그 쪽 부문은 잘 모르는거라서 뭐라고 하기가 힘드네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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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5:57:30진짜 사정상 안돼서 못한다고 하면 인생 그따구로 살라고 대답하는 녀석에게는 뭐가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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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캡틴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5:57:45>>167 그것도 그렇지요!
>>168 네네 그런거죠 무기나이런.. 그런데 자꾸 판타지적 생각이 나서.. ;(
>>170 어서오세요 :) -
174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5:58:09아 늦었지만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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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5:59:56>>172 상황을 잘 모르니 답하긴 힘듭니다만.. 시비조로 오는 이라고 하면 적절한 무시가 답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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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캡틴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6:00:04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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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하루주 ◆vn0ET5sKEI (11824E+59) 2016. 5. 1. 오후 6:00:06다들 반가웡 :3:3
캡틴, 혹시 바쁘지 않다면 정미니 병문안 갈 수 있을까? -
178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6:02:27>>175
시험 코앞인데 수학 공부 1도 안 한 녀석이 저보고 자기 집에 와서 2시간만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저녁에는 나가면 안돼서 안된다고 하니깐 '인생 그따구로 살어 시불' 라고 문자 보내군요. -
17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6:02:45>>178 그러면 무시하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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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캡틴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6:03:27>>177
시간이 오래 날것같진 않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괜찮네요! -
181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후 6:04:00마루도 어떻게 서폿팅을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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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6:04:35>>179
무시하는게 답이죠?
10년 우정은 무슨 이 녀석 때문에 암걸린 게 한 두 번이 아니니 그냥 무시해야겠네요. -
183 하루주 ◆vn0ET5sKEI (11824E+59) 2016. 5. 1. 오후 6:04:36>>180
고마워 :D!
선레는 내가 써올게.
>>178
세상에나. 그건 걔 잘못인 것 같은데. 평소에 꾸준히 했어야 하는건데도 :0..
무시해. 무시가 답이야. -
184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6:04:57서포트에 대한건 아무래도 캡틴의 도움이 필요할수밖에 없겠죠. 다이스를 굴려서 특정 값이 나올때마다 캡틴이 정보를 알려준다던가 식으로 말이에요. 물론 캡틴이 되게 갈리겠지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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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6:05:23>>183
무시하다가 무시한다고 게거품이나 안 물면 다행이겠네요.. :3 -
186 캡틴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6:07:00제가 갈리는게 하루이틀 일이 아니니 그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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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우마루주 (94587E+56) 2016. 5. 1. 오후 6:07:49피곤해서 막썼는데 나주에 생각해보니 어제는 너무 주제넘게 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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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6:09:33마루는 마루 나름대로 제 할일을 다 했으니까 괜찮아요! 마루 뿐만이 아니라 어제는 정말 다들 각자 제 역할을 잘해줬다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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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이선-훈련 (47869E+54) 2016. 5. 1. 오후 6:09:36>>0
"왓"
짧게 소리를 뱉는 이선의 어깨 바로 위로 진압봉이 스쳐지나갑니다.
넓은 범위에서 올거라고 생각해 훨씬 더 먼 곳부터 훑어보다가 바로 곁에 있는 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진짜로 때려도 된다고는 했지만 제법 강하게 내려치는 걸 보니 이선에게 안좋은 감정이라도 있는 것일까요.
정찰훈련겸 상대는 공격훈련겸 같이 훈련하기로 했지만 이선은 번번히 엉뚱한 범위를 보다가 진압봉에 두들겨 맞습니다.
아무리 좁은 거리라도 한번에 보기에는 제법 넓지요. 건물 위와, 땅 위, 언덕 위, 조금만 벗어난 땅이라도
어느순간 한곳을 집중해서 살필 수밖에 없기때문에 몇초라도 전체를 살피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이선스스로가 한번에 인식하는 범위가 조금만 더 넓어진다면 분명 모든 것을 한번에 인식할 수 있는 순간도 올것입니다.
그리고 그 몇초사이에
"어딜 보고 있는 거야!"
"아"
상대가 다가옵니다.
또 귓가에 진압봉이 바람을 가르는 섬뜩한 소리가 울립니다. -
190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6:17:34어제는 이선이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애매해졌는데
아예 마루랑 같이 앉아서 이선이 지도대용으로 쓰여도 괜찮을 것 같고..
하지만 마루가 얻는 정보랑 이선이 얻는 정보가 겹치기도 하겠고 안 겹쳐도 서로한테 보고하기보다 다른 부원들한테 보고하게 되겠죠
투시용으로 들어가서 함정같은 것도 찾을 수 있겠고...아직 제자리에 앉아서 땅 속이든 건물 안이든 다 볼 수 있다고는 못하겠고
어려워요 ㅠㅠㅠ -
191 하루 - 병문안을 가자 :3 (11824E+59) 2016. 5. 1. 오후 6:25:02총성이 울렸을 때 네 머리속은 복잡해졌을 것 이다. 그리고 병원에 실려가는 창백한 얼굴을 보고 나서도 너는 머리속이 복잡해지다 못해. 슬퍼했겠지. 그렇지? -> 다물어.
그러면 하루, 네 손에 들린 그 꽃다발이랑 기타등등 과일들은 뭔데? 딱히 걱정되는건 아니거든? 이런 말로 대응할거야 혹시? -> 시끄러워. -> 에이, 그러지 말고.
네 손에 들려있는 꽃다발과 과일은 한눈에 보아도 정성이 가득 해 보이는데 말야. 잠시 과거로 돌아갈까. 꽃집까지 뛰어가고, 근처의 좋은 과일집을 들려선. 안그래? 또 묵언이네, 하여튼. 네가 걸어간 곳은 정말로 이젠 보고싶지도 않은 병원이었다. 네가 4년간 병원 신세를 했다는걸 생각하면 말야. 그때 내가 있어서 그나마 외롭진 않았을거고. 너는 병실 문 앞에서 가만히 서있다가 손을 뻗어 가볍게 노크한다. 똑똑, 들어간다?
" 몸은 좀 괜찮냐? "
가볍게 입을 열며 너는 병실 안으로 들어온다. -
192 정민 - 하루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6:38:21도착하자마자 수술을 받았고 몸 속에 박힌 총알을 꺼내고 군데군데 망가진 부분을 치료했다고 의사선생님은 말했다. 덤으로 총알이 조금만 옆으로 이동했어도 이미 죽고 없었을 목숨이니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말도 함께. 당분간 아무것도 하지말고 누워있으라고 했지만 움직이지 못한다 뿐이지 머리를 쓰는 일은 할 수 있었기에 결재가 필요하거나 확인해야하는 서류들만 가져와 읽어보고 있던 정민이었다. 호흡이 힘들다고 말하자 산소호흡기도 채워주었다. 레벨5라는 지위는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챙겨주는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놀랐을때 노크소리가 들린다.
" 보다시피. "
무슨 일이냐고 되물어보는 정민이었다. 동시에, 들고있던 서류를 정리해 옆에 내려둔다. -
193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6:38:53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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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캡틴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6:39:49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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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6:40:21wlご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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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6:40:40진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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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6:47:47갱신!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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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6:56:09>>197
저요! -
199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6:57:18>>198
선레는 누가 쓸까요? -
200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6:58:32.dice 1 2. = 1
1.현
2.선 -
201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7:00:36어떤 상황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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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7:03:05음 이선은 어디든 잘 굴러다니니 현주 편하신 상황으로 해주시면 끼어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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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하루 - 정민 (11824E+59) 2016. 5. 1. 오후 7:04:22" 여기서도 서류야? "
서류 정민이라는 칭호는 안붙던? 산소호흡기를 보자마자 너는 표정을 팍 찡그린다. 레벨 5의 부장은, 너무나도 가련한 존재다. 저렇게 다침에도 불구하고 일은 해야하고, 그럼에도 불평할 수 없는 존재. 너는 한숨을 쉬더니 꽃다발을 그녀에게 던진다. 그리고 과일바구니를 옆의 테이블에 올려두고는 똑바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 병문안 왔지. 아니면 불평하러 왔겠나요, 서류와 사랑에 빠진 부장씨? " -
204 김 현 (42624E+51) 2016. 5. 1. 오후 7:11:20저지먼트 일을 안 하는 시간에는 능력이나 신체를 단련한다.
금강불괴인 능력도 있고 근접기술도 있다.
하지만 요즘 근력을 잘 단련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근력운동이나 해야겠다.
"....."
저지먼트의 트레이닝실.
기구에 앉아서 어깨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교복에 땀이 묻으면 곤란하니 흰 반팔을 입고 단련을 한다. -
20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7:14:22저녁 먹고 갱신합니다만 정민에겐 정말 비서가 한명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입원하면서까지 일하지 말라구요!! 부장님!!
-
206 정민 - 하루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7:16:11"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니까. 그 누군가가 나인게 문제고 "
이런 서류를 1학년한테 처리하라고 줄 수도 없는 일이고. 하고 덧붙인 정민은 날아오는 꽃다발을 반사적으로 탁 하고 옆으로 쳐냈다. 손을 뻗으려 했지만 닿지 않아 호흡기를 떼고나서 주워 테이블위에 올려두고 다시 호흡기를 채웠다. 확실히 없으면 숨쉬기가 불편했다. 바닥에 꽂히면서 폐를 살짝 다쳐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던가,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이니 걱정하지는 말라지만 지금 당장이 힘든걸.
" 할 일도 없나봐? 여긴 놀러올만한 곳은 못되는데 "
놀러올만한 병실은 아니었지만 쉬기에는 최적인 곳이었다. 레벨5는 그만큼의 지원을 빵빵하게 받고 있으니까 병실부터 시작해서 병원식까지 전부 제일 좋은 걸로 지원받고 있었다. 인첨공이 존재하는 이유인 레벨5니까.
" 애들은? 잘 하고 있나 모르겠네 " -
207 김 현 (42624E+51) 2016. 5. 1. 오후 7:17:13어서오세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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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이선 - 현 (47869E+54) 2016. 5. 1. 오후 7:18:28이선은 도망치다 못해 트레이닝실 앞까지 도망쳐왔습니다.
훈련상대가 웃으며 이선을 진압봉으로 후려치자 이선은 트레이닝실 안쪽으로 나가 떨어집니다.
바닥에 우당탕, 쿵 하는 소리가 크게 울립니다.
정신없이 시야를 돌려 공격을 막으려는데 상대가 이쯤하자며 사라져버립니다.
"아아"
한숨을 내쉬며 어느새 풀어진 머리카락 한쪽을 만지작거리다가,
이선은 그제야 트레이닝실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현에게 사과합니다.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
20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7:19:15안녕하세요! 현주! 그리고 그 외에 계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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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7:22:04지호주 어서오세요~
부장 정말 저러다 큰 일 날 것 같아요 ;ㅁ; 설마 입원해서까지 일하고 있을 줄이야... -
211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7:23:07정민의 비서가 필요할 지경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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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7:23:45힘들다..오랜만에 하니깐 힘들다.
하지만 괴로울 정도는 아니다.
오랜만에 하는지라 무게를 가볍게 맞춰놨거든.
그래도 힘든 걸 보면 지금까지 근력에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
".....?"
쿵소리가 난다.
한 여자아이가 트레이닝실으로 공격을 당한 듯 나가 떨어진다.
괜찮으려나..?
"너..여자아이를 상대로..."
운동을 하다가 이선의 훈련상대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갑자기 이쯤 하자며 떠나는 것을 보고 선에게 묻는다.
"아니 죄송하고 말고를 떠나서 너 괜찮아?" -
213 이선 - 김현 (47869E+54) 2016. 5. 1. 오후 7:30:57트레이닝 중이었겠지요. 이선은 현을 잠깐 바라보더니
조용히 팔이나 다리를 만져봅니다. 부러진 곳은 없습니다. 잘 돌아가네요.
이선은 멋쩍게 웃으면서 답합니다.
"음, 완전 괜찮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선은 덧붙입니다. 막상 망원시나 투시보다 남과 정신없이 부딪히는 일은 오히려 기분이 좋군요.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 안 되겠다 싶었는지 양쪽 다 풀어 하나로 묶어버립니다.
이선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앉습니다. -
214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7:36:36....부러진 곤은 없나보네..
멍은 들었을 거 같은데...아 나이가 몇인데 멍가지고 아파하면 안되겠지..?
"괜찮으면 다행이고."
깜짝 놀랐네...갑자기 저지먼트가 막 누군가에게 맞아서 날라오고...아까 그 녀석은 누구려나...
"명색이 저지먼트인데 맞고 다니면 어떡해."
아까 그 학생이 선의 연습상대인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 -
215 하루 - 정민 (11824E+59) 2016. 5. 1. 오후 7:41:22" 내가 대신 해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
3학년이잖아, 대신 개판을 치겠...ㅈ...
" 야, 나 상처 받았다. "
옆으로 쳐내서 날아가는 꽃다발을 바라보고 너는 잠시 눈을 뚱하게 뜬다. 반사신경 좋은 정민누님이 내 꽃다발을 쳐냈겠다. 호흡기를 채우는 모습에 불편한듯 표정을 찡그렸다. 심각하지만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 할 일이 없어. "
거짓말이다. 일정 전부 취소하고 병문안 갔다. 너는 레벨 5의 지원이 빵빵하다는것을 새삼 깨닫는다. 병실도 좋고, 기타등등 이러저러한것. 레벨 3인 자신은 뭐..아니다. 신경쓰지 말자.
" 애들? 글쎄. 네가 없어서 분위기가 조금 다운됬을지도 모르겠는데. "
그리고 너는 침대의 옆에서 의자를 끌어당겨 앉는다.
" 몸좀 챙겨라. 안색 창백하다. " -
216 이선 - 김현 (47869E+54) 2016. 5. 1. 오후 7:43:36현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지난 번에 언뜻 본 기억이 납니다.
이선은 뒤늦게 멍 든 곳이 얼얼 한지 팔을 걷어보기도 하지만 멀끔하네요.
아무래도 등이나 팔뚝 끝, 어깨부분을 주로 공격한 것 같습니다. 등이 아픕니다.
현이 걱정하는 것에 역시 저지먼트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것에 익숙해진 자신에게 오히려 놀랍니다.
"아하하...."
이선은 맞고 다닌다는 말에 실없이 웃더니 말합니다.
"제가 많이 맞긴 했지만...훈련상대에요."
이선은 현의 이름을 언제물을까 살짝 고민합니다. -
217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7:48:36명색이 저지먼트인데...맞고다니면 어떡해..
그렇다고 때리고 다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몸 하나는 지킬 줄 알아야지.
....?
갑자기 왜 웃는거야..?
머리를 잘못 맞았나..?
"훈련상대라고 해도 이런 식으로 훈련하면 임무 나가기 전에 몸 상해서 병원에 누울거 같은데..."
나같은 금강불괴 혹은 4or5 레벨의 능력자가 아닌 이상 위험한 훈련이다. -
218 이선 - 김현 (47869E+54) 2016. 5. 1. 오후 7:55:20아무런 생각없이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막연히 다음에는 조금 더 기능할 수 있었으면, 그럼 정말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이랑 비슷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욕심은 조금 있지요.
현의 말에 이번 훈련의 강도를 고려해보지 않았는지 잠시 고민하더니 말합니다.
"아직은 괜찮은 것 같은데요...다음에 쓰러지면, 안 하겠지만."
이선은 말이 이상한 걸 깨닫고 고쳐 말합니다.
"아, 애초에 쓰러지면 안되는 거지요." -
219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8:01:40"쓰러지면 안 하는게 아니라 쓰러지면 끝이야."
쓰러질 정도로 훈련을 한다는 것은 절제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이로운 것이라도 과하면 해가 된다.
용기가 만용이 되고 친절이 아첨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다음부터는 이런 훈련은 자제해줬으면 좋겠어."
훈련도 각자 하기 나름이지만 이건 좀 아니다.
훈련이 아니라 그냥 싸움으로 보여. -
220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후 8:02:3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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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8:04:34어서오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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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이선 - 김현 (47869E+54) 2016. 5. 1. 오후 8:10:33그런가...?
이선은 허벅지쪽에 멍이 든 것을 눌렀다가 손을 떼고는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립니다.
그런가.
죽지만 않으면 그다지 끝도 아닐텐데...
효율적으로 훈련하라는 뜻일까요. 새삼 이선 자신이 여유없이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것이 자제할 만한 일로 비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금방 복잡해집니다.
왜 이리 어려운 주문을 하지.
이선은 애매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생각해보니 저지먼트에 들어와 이선 자신의 몸을 다루는 것을 자제하라는 말을 많이 듣네요.
그리고 얘기를 돌리려는 듯 현에게 묻습니다.
"..그쪽도 훈련중이셨지요? 제가 방해한 것 같은데." -
223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8:11:32설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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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8:14:38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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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8:17:13꾸준히 훈련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훈련을 해야 된다.
안 그러면 몸 상해.
"딱히 방해된 건 없어."
사실 진심을 말하라고 하면 방해가 됐긴 됐다.
하지만 그걸 따질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었다.
"...내 이름은 김현이고 2학년...특징이라면 호신술부 부장이라는 것이 특징."
그저 할 말이 없기에 자기소개를 한다. -
226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8:17:22어서오시오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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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이선 - 김현 (47869E+54) 2016. 5. 1. 오후 8:23:03"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방해됐을텐데.
저지먼트사람들은 하나같이 상냥한 편이군요.
이선은 김현이 자기소개를 하자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답합니다.
"동갑이었구나. 나는 이선, 2학년이야. 특징은 없어...아, 원래는 양갈래로 땋고 다녀."
자신의 하나로 묶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면서 말하고는,
능력이 천리안이라고도 덧분입니다.
호신술부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신기하네요. -
228 연우주 (43538E+53) 2016. 5. 1. 오후 8:25:41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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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8:26:36연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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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8:26:47연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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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8:27:24"....."
나하고 동갑..그리고 저지먼트에는...외자가 왜 이렇게 많냐..
이삭,서환,김현..외자가 왜 이렇게 많냐고..!
이선...이삭 선배가 떠오르는 이름이네.
...보니깐 머리를 한쪽으로 묶었네.
"천리안..? 나는 금강불괴야. 레벨3." -
232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8:27:38어서오세요 연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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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8:28:15연우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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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이선- 김현 (47869E+54) 2016. 5. 1. 오후 8:34:10"나도 금강불괴면 맞아도 괜찮았을텐데."
이선의 웃으면서 말하더니, 슬슬 다친 곳에 간단히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어섭니다.
호신술부에 금강불괴. 그리고 무리해서 훈련하지 말라는 말.
이선은 적당히 김현의 프로필을 머릿속으로 정리해봅니다.
"슬슬 가봐야겠다."
그리고 천천히 김현을 바라보더니 조용한 목소리로 인사합니다.
//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슬슬 마쳐야겠네요 ㅠㅠ죄송합니다 이걸로 막레하거나 막레주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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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김 현 - 이 선 (42624E+51) 2016. 5. 1. 오후 8:36:11수고하셨습니다 이선주!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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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8:37:52넵 현주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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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8:44:17수고하셨어요! 이선주,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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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후 8:52:12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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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9:15:44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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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9:18:14이삭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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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9:21:05안녕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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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가회 (48415E+58) 2016. 5. 1. 오후 9:27:02횻. 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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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캡틴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9:27:33으아 너무 늦었다 하루주 아직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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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루주 ◆vn0ET5sKEI (11824E+59) 2016. 5. 1. 오후 9:32:59넴넴
다들 안뇽! -
24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9:33:41가회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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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정민 - 하루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9:46:14" 거짓말. 그렇게 혼냈는데 나 없다고 분위기 다운될리가 없잖아 "
힘빠진 웃음을 흘린 정민은 하.. 하고 한숨을 쉽니다. 누군가는 악역을 자처해야하고 누군가는 안좋은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다면 정민은 부장으로써 기꺼이 악역을 자처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은 내일도 악역이라고 작게 중얼거리곤 일을 대신 해 줄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손사래를 치고는 자기 할일은 자기가 한다고 말합니다.
" 늦어도 모레까지는 결재가 끝나야하는 서류들이니까. 쉴 틈도 없어 "
그렇게 말하며 다시 서류를 집어듭니다. 재정지원에 관련된 내용이니 빈틈이 있어선 안됀다는 생각에 꼼꼼히 읽어보다가 지금은 그래도 병문안이라고 와준 사람이 있으니 잠시 접어두자는 생각에 다시 서류를 내려놓습니다.
" 한 두번 이런것도 아니니까 괜찮아 " -
247 하루 - 정민 (11824E+59) 2016. 5. 1. 오후 10:01:06" 너도 자각은 하는구나? "
입꼬리를 올리더니 너는 큭큭 웃는다. 자각은 하셨어요, 이 아가씨야. 조금은 부드럽게 대해줘. 애들이 기가 죽으면 코뿔소가 아니라 오소리거든. 둘 다 포악한건 같지만. 뭐.. 악역이라. 그러면 나도 악역 해줄까?
" 절대 아니야. 너 없어서 애들 다 슬퍼해. 나도 그렇고. "
모레까지는? 하, 일도 참 많아. 너도 참 수고가 많다고 덧붙이며 너는 서류를 흘깃 바라본다. 그리고 한 두번 이란것도 아니라는 말에 너는 잠시 고개를 숙인다.
" 권정민. "
너는 조용히 부장의 이름을 부른다.
" 내가 걱정하는게 부원의 입장도, 학교 학생의 입장에서도 아니야. "
잠시 뜸을 들이다, 우리는 조용히 고개를 들어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 널 좋아하는 '남자'로써 널 걱정하는거야. " -
248 서환주 (76848E+51) 2016. 5. 1. 오후 10:06:27어머어머어머 우리스레에 또 봄빛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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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07:16조용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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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0:12:15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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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캡틴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10:16:41음. 이건.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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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하루주 ◆vn0ET5sKEI (65941E+56) 2016. 5. 1. 오후 10:18:23거절도 괜찮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뜬금 없었으니.
하지만 관캐인건 사실 (시선회피 -
253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18:28뭐, 저거와는 별개로 진해주. 오랜만에 한번 일상 돌려볼래요? 지금은 말고 10시 30분쯤 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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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0:18:53속도수레 "MPC or NPC? 시나리오의 진행을 위한 NPC가 있는가 하면 캡틴도 한 명의 참치로서 참여할 때 사용하는 캐릭인 MPC가 있다네! 캡틴의 선택은 어찌될 것인가? 그럼 나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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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0:19:24아하 뭔가 있으려나요? 그럼 그때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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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0:25:49리갱~!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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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28:16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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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0:28:58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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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설현주 (2519E+56) 2016. 5. 1. 오후 10:29:08설현 : ... 내 여자의 감은 이건 별로 좋지 않을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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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설현주 (07379E+53) 2016. 5. 1. 오후 10:32:49하지만 지호에게 사랑 고백 했을때의 기분을 알기에 성공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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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35:42>>260 여러 의미로 엄청나게 놀랐죠. 그때는. 여기서 밝히자면 설현이는 괜찮다고 느꼈지만, 아무래도 지호가 지호다보니.. 포기하고 있었던 이기도 했고 말이죠.
아무튼 진해주. 계신가요? -
262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0:37:05넵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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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정민 - 하루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10:37:47" 1학년 애들한테 시킬 수도 없는 일이니까 "
그리고 뒤이어 들려온 말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그런 티는 내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조금이나마 무너진 빈틈을 보이는게 싫었으니까. 정민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올곳은 눈으로 하루를 가만히 바라본다. 진심인지 장난인지를 가려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눈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믿는 정민은 가만히 하루의 눈을 들여다보고 그것이 진심임을 알았다. 동시에, 그 진심을 자신이 받을 수 없다는 것도.
" 나 말고 너 자신하고 다른 사람들을 더 신경써줘 "
지금의 자신은 누군가와 깊게 만날 수 없다고 덧붙인 정민은 고맙지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
으..아.. ;ㅁ; -
264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37:55음. 진해주와는 진짜 안 돌려봐서 오랜만에 한번 돌려볼까 해서, 말해봤습니다. 같은 대분류 능력자끼리 훈련이나 해볼래요?
-
265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0:39:39훈련은... 오늘치를 이미 해버렸습니다 ;_; 도와주는건 가능하겠네요.
-
266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0:41:40돌릴 분이 없으니 관전!
-
267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41:42음. 그 훈련레스와는 상관없이 그냥 서로간에 훈련이나 하면서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였습니다만..음. 뭐, 내키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죠. 걍 만나서 가볍게 이야기나 해보죠. 공적인 이야기로 가득찰것 같지만요.
선레는 제가 쓰겠습니다. 저지먼트 부실로 괜찮을까요? -
268 설현주 (74579E+58) 2016. 5. 1. 오후 10:43:34>>261
그래도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니 다행~
>>263
여자의 감이 맞아 버렸어... ;ㅁ;
약간 슬픈 결말 일거 같았지만... -
269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0:44:17네엡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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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44:31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271 하루 - 정민 (65941E+56) 2016. 5. 1. 오후 10:48:06저런. 그리고, 이런. 하루, 아쉽게도 미스야. 그녀는 아직 널 받아들이지 못해. -> 괜찮아. -> 괜찮다고? -> 오히려 후련해.
다른 사람들을 신경 써달란 말에 너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마스크 속 입꼬리를 천천히 올리다 방긋 웃는다. 오랜만에 보는 네 성격은, 아직도 밝은 소년이라서.
" 알았어. 네가 부탁하는건데 뭐. "
그리고 너는 눈을 가늘게 뜬다.
"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권정민은 없으리라 믿어. "
진심인걸 알아줘서 고맙다고 덧붙이는 너는 역시 원래 하루였다. -
272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후 10:50:47아참 잠시만 이라면 일상은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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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박지호-저지먼트 부실 (95832E+61) 2016. 5. 1. 오후 10:54:03노아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은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끝이 났지만, 모든게 다 좋게 해결되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가령 예를 들면, 지금 지호가 바라보고 있는 비어있는 정민의 자리를 들 수 있었다.
목화고 저지먼트의 부장인 정민이 바로 눈 앞에서 총을 맞았을 때 그가 받은 충격은 작은게 아니었다. 그리고 그건 아마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대표적으로 현이를 예로 들 수 있었다. 사건이 끝난 후에 잠깐 봤던 그의 모습은 보통 충격을 먹은 모습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할 일을 게을리 할 수는 없었기에 그는 오늘도 조용히 학교의 순찰을 돌았다. 이런 상황일수록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말고,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행동해야한다고 그는 믿었다. 큰 사건이 있었다고 한들 자신은 치안을 지켜야만 하는 저지먼트. 할 일을 해야만 했으니까. 감정적으로 아무리 복잡하고 힘들어도, 자신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더욱 더 큰 문제로 발생할지도 모르니까.
언제 한번 시간을 내서 정민에게 병문안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쓰고 있는 보고서를 마무리 지었다. 담배를 핀 학생이 3명. 전부 메뉴얼대로 처리했고 보고서에도 확실하게 실었고 혹시라도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체크를 했다. 당연하지만 문제는 없었다.
늘 그랬듯이 작성한 보고서를 정민의 책상 위에 올려둔 후, 그는 정수기로 천천히 다가가서 머그컵에 물을 받은 후에 한모금 마셨다. 차디찬 물은 조금은 혼란스러운 그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래. 정신 차려야겠지."
부장의 병문안도 가야하고, 노아의 병문안도 가야하고, 병원에 실려건 설현의 병문안도 한번은 가봐야만 했다. 혼란스러워할 틈이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가볍게 자신의 볼을 두 손으로 탁탁 친 후, 그는 보고서를 쓴다고 뻐근해진, 몸을 기지개를 켜면서 풀기 시작했다.
"...내일부터 다시 정신차리고 제대로 하자. 박지호." -
274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0:56:20재갱신
돌리실 분 계실까요 -
27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0:56:57이삭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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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0:57:20지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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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정민 - 하루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10:57:22" 믿는건 자유지만 "
그렇게 말한 정민은 크게 심호흡을 했다. 아까부터 숨쉬기가 이상하게 불편한게 몸속의 뭔가가 고장난 기분이 든다. 아, 그러니까 이건.
" ...그만 가봐야겠다 "
순식간에 안색이 안좋아졌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정민은 손을 뻗어 붉은 색의 비상호출 버튼을 눌렀다. 목 안에서 뜨거운 뭔가가 끓는 기분에 바로 무슨 일인지 직감한 정민은 호흡기를 벗어던지고 주르륵 하고 입에서 피를 흘려보냈고 '아.. 젠장..' 하고 작게 중얼거리곤 눈을 돌려 어서 가보라고 일렀다. 두어번 정도 더 피를 흘려보냈을때 의사가 들어왔고 바로 응급처치를 위해 수술실로 옮길 준비를 했다.
- 이만 가주겠나? 보다시피 상태가 이래서.. -
// 막레 부탁드립니다! -
278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후 10:57:23이삭주!
설현주가 있습니다! -
279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0:58:27그렇담 돌리실ㄲㅏ요 설현주!
병문안이면 되겠군요, 선레는 어느 쪽이? -
280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0:58:40잠시만이라면..돌리죠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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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0:59:05아 잠시만 밑에 레스를 안 봤다..!
어서오세요 삭주 -
282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0:59:48앗..
네 안녕ㅎㅏ세요 현주
삭주입니다(웃음) -
283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1:00:29계속 관전하다가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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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후 11:00:29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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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1:00:50>>284
둘이 돌리면 되죠! -
286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1:01:563...3명이서 돌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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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01:58셋이 같이 돌려도 괜찮습니다 저는.
사실 좀 늦게 잘 생각이라. -
288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1:02:46>>286
저 그러다가 중간에 기절해요 :3 -
289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02:48다음 이벤트까지 보고 이삭 시트를 수정할지 결정해야겠네요.
설정 숨기는 건 체질이 아니야.. -
290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03:27>>288 적당적당히 갔다-이런 식이면 문제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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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후 11:03:51전 3명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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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캡틴 ◆nomq9kQyHQ (65863E+56) 2016. 5. 1. 오후 11:04:56다음 이벤트는 미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떤 이벤트일지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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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1:05:21>>290
그런가요..?
설현주도 좋다고하시니..그럼 저도 낄게요! -
294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11:07:58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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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1:08:09어서오세요!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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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08:18제가 선레할게요.
독백도 겸해서. -
297 김진해-박지호 (07786E+58) 2016. 5. 1. 오후 11:08:20오래 전부터 끌어왔던 싸움이 일단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부장님은 심한 부상을 당했고(게다가 그게 누적까지 되었습니다) 다른 부원들의 돌발적 행동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진해는 이번 사건에서 아무 것도 한게 없었습니다. 있어봤자 부상당한 부장님을 응급처치한 것 뿐이었죠. 다만 능력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럴만하다고 생각될 여지는 있었지만 진해가 이번 일로 무력감을 느낀 것은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진해는 이날의 훈련을 마치고 몸의 절반이 땀에 절어져서 잠시 방에 들러서 샤워를 마친 뒤에 훈련 일지를 적으러 부실로 향했습니다. 어떤 것을 미루는 행위는 진해 본인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지만 땀에 젖어있는 손으로 종이를 집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하기 위해 씻자마자 옷을 갈아입은 뒤에 진해는 펜과 훈련일지만을 들고 부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부실 안에는 누가 있는 듯 불이 켜져 있었고 창문 너머로 누군가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심스럽게 부실 문을 열고 들어간 진해는 그 누군가...가 아니라 지호선배를 알아보고 직각 인사를 하고 빈 자리에 앉아 일지를 펴면서 말했습니다.
"오늘 순찰은 문제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순찰하는 부원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확인해놓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마침 지호 선배의 차례였습니다. 아마 부실에 들어온 것도 순찰 보고서 작성 때문일 겁니다. -
298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08:39앗 이선주 어서오셍ᆞ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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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1:08:51어서오세요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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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08:58아니 오타가 왜
어서오세요 이선주 -
301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1:09:20으어어 답레 작성하는 사이에 또 오신 분이 계셨군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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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11:10:22모두들 안녕하세요(*´▽`*)
점점 밤시간에 사람이 많아지는군요! -
303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후 11:11:36시작 선레는 제가 쓸까요?
순서는 설현 - 현 - 이삭? -
304 현주 (42624E+51) 2016. 5. 1. 오후 11:11:37아니다..내일 시험이기도 하니..그냥 일찍 자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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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설현주 (72396E+50) 2016. 5. 1. 오후 11:11:59잘자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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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11:12:49현주 좋은꿈 꾸시길!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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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1:13:40크으.. 시험이라니... 현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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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하루 - 정민 (65941E+56) 2016. 5. 1. 오후 11:14:17너는 조용히 입꼬리를 올리던것을 다시 내린다. 무표정. 너는 왜 그런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는거야? 심호흡을 하는 것 까진 좋지만. 그녀가 하는 말은 무언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손을 뻗어 비상호출을 누르는 장면에서 마스크속 입술을 자근 깨문다. 보이는 피에 더이상 할 말이 없었다. 환자에게 너무 많이 얘기를 꺼냈고, 아. 우린 미련한 존재였다. 너는 수술실로 옮길 준비를 하는 정민을 바라보고 의사를 바라보더니, 다시 정민을 바라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 빨리 나아라. 창백한 얼굴 두번 보기는 싫다. "
그리고 너는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빛 사이에서 점점 투명해지더니, 이내 너는 사라진다.
/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부담스러우셨다면 죄송해요 (._. -
309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15:01현주 주무세요!
>>303 써주신다면야!
기다리겠습니다 -
310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11:16:43음 다들 서로 돌리시는 중인 듯한데
간단히 돌리실 분 없겠죠? -
311 하루주 ◆vn0ET5sKEI (65941E+56) 2016. 5. 1. 오후 1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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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11:18:14>>311
하루주 안녕히 주무세요~~ -
313 진해주 (07786E+58) 2016. 5. 1. 오후 11:19:02하루주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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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지호-진해 (95832E+61) 2016. 5. 1. 오후 11:19:41머그컵에 있는 물을 반쯤 마셨을때,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그는 살며시 고개를 돌려 문쪽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보이는건 1학년인 진해의 모습이었다. 언제나 한결같은 그녀의 직각인사를 받으면서 그 역시 가볍게 손을 올려서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
이어 그는 손에 쥐고 있는 머그컵의 물을 다 마신 다음, 정수기의 물을 이용해서 가볍게 머그컵을 세척한 후, 머그컵이 모여있는곳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자신이 썼으니 자신이 정리하는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늘 그럴 생각이었다.
살짝 시선을 진해쪽으로 옮기자 그녀가 빈 자리에 앉아 뭔가를 적는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뭘 쓰는진 알 길이 없었지만, 그것을 굳이 물어볼 마음은 없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민감한 무언가일 가능성도 있었으니 말이다. 쓸데없이 트러블을 일으키는건 그에게 있어서 전혀 합리적인 선택지가 아니었다. 궁금하지 않냐고 물으면 궁금하다고 하겠지만, 굳이 볼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기에 그는 곧 그것에 대해서 신경을 끄기로 했다.
"...문제가 없었냐라. 담배피는 이가 3명. 메뉴얼대로 처리했어. 자세한 데이터는 이걸로 확인해줘."
말을 끝내고서 그는 방금 정민의 책상 위에 올려둔 보고서를 손으로 쥔 후에, 그녀가 앉은 자리 위에 살며시 내려놓았다. 그러고서는 자신의 말을 무뚝뚝하게 이어나갔다.
"...그때는 정말로 수고 많았어. 너도, 다른 이들도 전부 말이지." -
315 지호주 (95832E+61) 2016. 5. 1. 오후 11:20:20현주 하루주 둘 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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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21:19하루주 주무세요!
>>310 멀티가 가능하긴 합니다만..괜찮으신가요? -
317 설현 - 이삭 (47761E+57) 2016. 5. 1. 오후 11:23:57타방상과 약간의 골절상.
의료시설도 좋아서 이제 얼마 안있으면 퇴원도 괜찮아 보인다.
심심해서 책좀 달라고 했는데...
트와일뤠잇이라니. 뭐야 이게.
엄청난 평을받은, 그러니까 나쁜쪽으로 엄청난 평을 받은 고전 소설 아닌가.
이런게 아직도 있다니.
...심심한데 읽을까. -
318 설현 - 이삭 (07379E+53) 2016. 5. 1. 오후 11:24:53멀티 보다는 같이 세명이서 오순 도순 하는것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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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설현 - 이삭 (63625E+62) 2016. 5. 1. 오후 11:24:54멀티 보다는 같이 세명이서 오순 도순 하는것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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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11:25:13>>316
엇 그러면 이삭주가 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Д`;)
그렇게까지 돌리고 싶은 건 아니니 괜찮습니다!
정 사람없으면 지난번에 쓰려던 독백을 쓰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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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이삭 - 설현 ◆tatkrPjRyE (72954E+57) 2016. 5. 1. 오후 11:26:29붓기는 가라앉은.
그러나 충혈된 것은 전혀 나아진게 없는 오른쪽 눈을 꾹꾹 누르며 짜증 섞인 숨을 내뱉던 그는.
병문안을 가야 한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 곧바로 겉옷을 걸치고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른 부원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굉장히 싫었지만, 설현과 부장, 노아는 다친 상태에다가.
설현은 그 때 무모하게 움직이지도 않았기에 해당사항에서 어느 정도 빗겨나 있었다.
라고 중얼거리며 음료수 상자를 들고 설현이 있는 병실 문 앞까지 다다른 그는 심호흡하고 몇 번 웃어보다가 포기하고 그냥 살짝 미소를 걸친 채 노크합니다. -
322 이선주 (47869E+54) 2016. 5. 1. 오후 11:27:09앗 셋이 돌리는 건가요? 그럼 그것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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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이삭주 ◆tatkrPjRyE (08918E+53) 2016. 5. 1. 오후 11:27:47>>320 그럼 셋이 돌리는 건 어떨까요?
독백을 쓰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
324 가회-훈련 (48415E+58) 2016. 5. 1. 오후 11:29:06>>0
가회는 목검을 휘둘렀다.
하루라도 더 빨리 이전의 숙련도를 가져야 한다는 강박증에 휩쓸린것일지도 모른다. 점점 더 빠르게 휘두르는 가회는 중력조작까지 사용하며 검을 휘둘렀다.
이 일은 가회의 몸에 큰 무리가 오는 일이었다. -
325 설현 - 이삭 (72396E+50) 2016. 5. 1. 오후 11:31:13셋이서 돌리는것 찬-성
-
326 이선주 (58058E+54) 2016. 5. 1. 오후 11:33:50어..그럼 이 다음에 끼어들까요?
지금 설현 병문안 간 거죠? -
327 설현 - 이삭, 이선 (33704E+55) 2016. 5. 1. 오후 11:34:34그쵸.
병문안.
이선주가 다음을 이어주시면 될것 같아요! -
328 이선주 (58058E+54) 2016. 5. 1. 오후 11:35:41넵 그럼 다음 이어 오겠습니다!
-
329 진해-지호 (07786E+58) 2016. 5. 1. 오후 11:35:47한 차례의 인사 뒤에 부실은 머그컵을 씻는 소리, 진열대에 올려놓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일지에 적을 것은 훈련에 사용한 물건, 사용하기 전의 무게, 사용한 뒤의 무게. 그리고 지속시간. 간단한 수치이면서 동시에 여러번 시도한 기록을 모두 적는 것이었기에 분량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더구나 오늘은 무게 변화를 실전에 적용하는 훈련을 해서 던져서 충돌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능력의 지속 시간의 비교까지 적는 것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았습니다. 훈련 직전에 언제든 읽어야 될 내용이었기 때문에 바쁘게 적어나갔습니다. 중간에 지호 선배의 시선이 느껴지긴 했으나 어떤 것인지는 나중에 천천히 알려주면 될 것 같다고 판단하여 일단은 일지를 적는데에만 열중했습니다.
적는 도중 지호의 답이 들려옵니다. 진해는 잠시 쓰던 것을 멈추고 지호의 보고서를 양 손으로 집어 들고 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흡연자 3명 적발. 처리 방식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과연 지호선배답습니다. 만약 그 학생의 능력 레벨이 높았어도 처리에는 지장이 없었을 겁니다. 학교에서 금지하는 물품인 것은 당연하지만 이 학생들이 어디서 담배를 구해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진해는 몇 번 더 보고서를 읽고 나서 내려놓으며 이어지는 지호 선배의 말에 답했습니다.
"지호 선배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만 저는 그 때 대항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분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늘 훈련의 강도를 무의식적으로 높인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자기 능력에 자기가 당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타격이 적은 편에 속했지만, 실제 범죄자와의 싸움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도저히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정좌 상태에서 진해는 이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
330 이선 - 설현, 이삭 (58058E+54) 2016. 5. 1. 오후 11:41:32이선은 임무수행일 이후로 계속 병문안을 다니고 있습니다.
주로 먹을 것을 잔뜩 챙기거나, 노아의 경우에는 다른 선물도 몇개 준비해서요.
여러가지 이유가 섞여 굳이 하나로 정리할 수 없는 상태로 병원, 학교, 기숙사를 오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설현이 입원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설현에게도 방문하기로 합니다.
같은 저지먼트이니까요. 그리고 이선이 성급히 나선 것은 비단 부장에게만 미안할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른 이들이 있어서 살아 남을 수 있었지요.
이선은 표정을 풀고 과일바구니와 만화책 몇권을 들고 설현의 병실을 향합니다.
망설이지도 않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인사합니다. -
331 설현 - 이삭, 이선 (46184E+58) 2016. 5. 1. 오후 11:48:08우와. 엄청...
엄청 그래. 엄청...
뭐라 설명 할수 없는 기이한 재미가 있기도 한데 오글거리는 뭔가...
그때 누군가 병문안을 왔다.
그것도 두명이나.
"아 어서와요 이삭씨. 그리고..."
어...
누구시더라. -
332 이선주 (58058E+54) 2016. 5. 1. 오후 11:50:42그나저나 지난번에 설현이랑 이선 만나서 자기소개 하고 킵해뒀었는데(...)
어떡할까요? 인사했으니 그럭저럭 아는 사이? -
333 지호-진해 (95832E+61) 2016. 5. 1. 오후 11:51:31"...신경쓰지 마. 일이 잘 될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는거니까. 무엇보다 우리들의 능력은 프로퍼티 매니퓰레이션. 사물의 특성을 이용하는 능력인만큼, 직접 진압계가 아니라, 보조계에 가까워."
자신이 기억하는게 맞다면 진해 역시 자신과 똑같은 프로퍼티 매니퓰레이션으로 묶여있는 이였다. 그녀는 무게, 자신은 부피. 불을 뿜거나, 빔을 쏘거나, 얼음을 얼리는 능력과는 확실하게 다른 계열이라고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자신 역시, 능력을 이용해서 직접적으로 적을 공격한 적은 거의 드물었다. 항상 주머니 속에 진압봉을 작게 해서 가지고 다니다가, 그것을 꺼낸 후에 크게 만들어서 휘두르거나, 혹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을 작게 만들어서 별 의미도 없게 만들어버리거나.. 그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렇게 말한다고 한들 그녀가 신경을 쓰는 것을 그만두진 않을거라고 그는 확신했다. 처음 만날때부터 어느정도 느낀거지만, 그녀와 자신은 확실하게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모가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녀에 대해서 확실하게 모든걸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의 이이기에 그러지 않을까라고 어느정도 추측은 할 수 있었다. 물론 그것이 맞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다. 비슷한 면모가 있어도 자신은 진해가 아니었으니까.
"...너의 레벨은 2였던가? 레벨2는 보통, 일반적으로 능력을 활용하게 되는 단계잖아. 어느정도 미약한건 어쩔 수 없어. 하지만 그래도 굳이 내가 말을 할게 있다면..."
말을 잠시 중간에 끊고, 그는 바지 주머니에서 사탕 2개를 꺼내들었다. 하나는 딸기 사탕, 하나는 오렌지 사탕이었다. 둘 중 원하는 것을 가져가라는듯이 그는 살며시 그녀에게로 사탕을 건넸다. 그리고 잠깐 끊었던 말을 다시 이어나갔다.
"...우리들은 능력을 강화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능력을 활용하는것도 중요해. 예를 들면 나의 볼륨 인듀스먼트는 부피를 조절할 수 있으니까, 적의 눈을 속이기 적합하지. 실제로 지금도 내 주머니에는 아주 작게 축소시켜둔 진압봉이 들어있기도 하고 말이야. 너도 그런걸 연구해보는건 어떨까? 나처럼 진압봉을 휘두르되, 그것이 적에게 명중하기 직전에 무게를 늘려버리면 그 충격은 배가 될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물론 그건 네가 연구하기 나름이겠지."
그렇게 말을 끝내고서 그는 잠시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진해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마지막으로 말을 덧붙였다.
"...정공법은 좋은 법이야. 하지만 때로는 유연한 사고법도 필요한 법이지. 특히 활용면에서는 말이야." -
334 이삭 - 설현, 이선 ◆tatkrPjRyE (71489E+52) 2016. 5. 1. 오후 11:52:51어느새 자신은 병실 안에 들어와있었고, 인사를 받고 다시 자신도 인사합니다.
" 안녕? 몸은 좀 어때? "
하고 그는 설현의 손에 들린 소설에 잠시 시선을 두었다가 다시 옮기곤 음료수박스를 침대 옆쪽으로 내려놓으러 가다가 갑자기 열린 문에 깜짝 놀라 뒤돌아보았다가 인삿말과 함께 인식된 사람이 이선이라는 것을 알고 살짝 웃으며 입을 엽니다.
" 안녕~병문안 왔구나? "
그리고 아까 내려놓으려던 음료수 상자를 내려놓고 머리를 만지작거려서 오른눈을 가리고 창 쪽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
335 설현 - 이삭, 이선 (72396E+50) 2016. 5. 1. 오후 11:56:13>>332
앗 그랬나!
약~간 기억 하는정도로 하죠! -
336 이선 -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12:00:21이선은 이삭의 오른눈을 잠시 가만히 바라봅니다. 방금 뭘 숨긴 것 같은데.
...어차피 이선의 감이 맞아봤자 얼마나 맞겠습니까만은.
이삭에게 꾸벅 인사하면서 맞다고 대답하고는, 설현쪽으로 고개를 돌려 말합니다.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선의 머릿속에는 분명 서로 만났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설현은 아마 잊은 모양이지만요. 이선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자기소개를 하고는, 덧붙입니다.
"보시다시피, 병문안 왔어. 같은 동료로서...걱정돼서."
조금 구차한 변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선은 근처 선반에 과일바구니랑 만화책을 내려놓습니다.
나름대로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걸 가져왔는데 어떨지. -
337 설현 - 이삭, 이선 (20888E+58) 2016. 5. 2. 오전 12:08:12"우와. 고마워요! 이 소설 책을 꼼짝없이 읽고 앉아야 하는줄 알았거든요!"
만화책은 무지 기쁘다.
소설은... 다은에 읽자.
진짜 내가 손가락을 모두 오그려 트리고 싶을때.
"다쳐도 이렇게 와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좋네요."
아픈건 정말 싫지만 주변에 와주는 사람이 ㅇㅆ다는것을 알아채니 기쁘다. -
338 진해-지호 (26384E+59) 2016. 5. 2. 오전 12:09:25"능력이 보조용에 속한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은 능력이 의미가 없는 수준의 상황이었고 그 상태에서 진해를 비롯한 다른 부원들이 할 수 있던 것은 주변의 단서를 찾는 것 또는 평범한 사람이 싸우듯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격투술이나 무기 사용법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대처했겠지만, 진해는 평소 운동으로 체력을 제법 쌓아두었더라도 과감하게 타격을 줄 수 없었다는 것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능력 사용을 봉인당하는 것보다 능력을 사용해야 할 때가 더 많다는 점을 떠올리고 어느새 이야기의 주제가 능력의 사용 방법에 대한 것으로 바뀐 것을 깨닫습니다. 진해는 지호 선배가 사탕을 꺼내서 내미는 것을 보고 오렌지맛 사탕을 골라 양 손으로 쥐고 깍듯이 인사하며 고맙다는 말을 한 뒤에 뜯어서 입에 집어넣었습니다. 잠시 동안 말라있던 입에 오렌지향이 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호 선배의 능력 응용에 대한 말을 듣고 오늘 훈련한 것을 떠올리며 말했습니다.
"비슷한 사용을 고려해보고는 있습니다. 다만 익숙해지는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아령이든 책상이든 의자든, 레벨이 높다면 철제 캐비넷이든 가능한 만큼 가볍게 만든 뒤에 무게 변화가 충돌 시에 무게 변화가 풀릴 타이밍에 맞춰서 목표물에 힘껏 던지는 방법을 말합니다. 전문적으로 진해가 무엇을 던져본 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언젠가 이런 방법도 쓰일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런 한편, 지호 선배의 능력 응용방법도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적용된 능력의 경우 연산 방해로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기를 작게 해서 숨겨서 다니는 것도 저지먼트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었습니다.
"유용한 사고법. 확실하게 알아두겠습니다."
그리고 일지 빈 공간에 능력 응용에 대한 글을 지호 선배의 말을 참고하며 적어나갔습니다.
//잠이...와서... 다음 답레는 내일 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339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12:10:37수고하셨습니다! 진해주! 그럼 저는 일단 답레를 써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할게 있나요. 시간이 늦었으니 당연한거죠!
-
340 이삭 - 설현, 이선 ◆tatkrPjRyE (00223E+54) 2016. 5. 2. 오전 12:19:34멀미 나.
고갤 괜히 두어번 좌우로 흔들던 그는 이선의 병문안 선물에 대한 설현의 반응과, 이선의 행동을 조용히 읽듯이.
시선을 옮겨 가며 보던 그는 입을 열었습니다.
" 얼른 도왔다면 이렇게 안 다쳤을텐데, 그래도 크게 다치진 않았다니 다행이지만. "
꽤 많은 사람이 이전에도 병문안을 왔던 모양이다.
하고 생각하며 웃음지은 상태로 잠시 있다가 말합니다.
" 부장이랑 노아도 꽤 괜찮은 것 같고.. "
부장은 원래라면 입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하고 작게 덧붙이지만 곧 입을 다물었다가 왠지 자신에게 시선이 잠시 꽂힌 느낌을 받지만 그냥 넘깁니다. -
341 지호-진해 (39742E+62) 2016. 5. 2. 오전 12:21:39자신의 말을 들으면서, 일일히 메모를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변함없이 꼼꼼하다고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물음에 자신이 제대로 답했는지 답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설사 그녀의 물음과는 전혀 관계없는 답이라고 할지라도, 프로퍼티 매니퓰레이션에 대해서 선배로서 한마디를 해준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자신의 방식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의 방식이 분명히 있을테니 말이다.
그녀가 오렌지 사탕을 가져간 것을 확인하고서 그는 남아있는 딸기사탕의 포장지를 뜯은 후에 입 안에 집어넣었다. 딸기의 달달함을 느끼면서 그는 마음껏 당분을 섭취했다. 보고서를 쓰다보면 아무래도 머리를 써야할때가 많다보니, 당분이 너무나도 고픈 상태였다.
"...뭐, 내 말을 그렇게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넌 네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거니까."
말을 끝내고서 그는 뒤로 돈 후에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고, 늘 자신이 앉던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서는 딸기사탕을 천천히 녹이면서 진해 쪽을 바라보면서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을 붙혔다.
"...늘 느끼지만, 너와 나는 항상 이야기할때마다 공적인 이야기밖에는 하지 않는군. 나와 대화를 하다보면 지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라고 해둬야할까." -
342 이선 -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12:27:36"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
표정이 부드럽지만 일관적입니다. 이선은 설현이 읽던 소설을 보고 별로였나보다, 하고 대강 짐작합니다.
이삭의 말을 이선은 별 말없이 듣고만 있습니다.
그야 그렇지. 마음속에서 대답이 들려오는 것 같지만, 꼭 그 한마디로 마무리지어질 것도 아니지요.
이선은 거기서 뛰어들었습니다. 부장이 다쳤습니다. 이선같은 사람이 여기서 무슨 말을 하든 진심이 아닐 것입니다.
"정말로,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 이후로 계속 그 말만 되뇌이고 있습니다. 그게 이 자리에 어울리는 감정이라는 것만 알겠습니다.
이선은 만화책을 흘끗 바라보며 저 얘기를 꺼내야하나 고민하다가, 과일을 깎아주겠다고 나섭니다. -
343 설현 - 이삭,이선 (20888E+58) 2016. 5. 2. 오전 12:32:01"아녜요. 도우려고 가까이 왔거나 뭘 하려고 하면 제가 더 크게 다치거나 다른 사람이 훨씬 다쳤을거예요. 주변에 있는 가속도가 비정상적이게 되버려서."
살짝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벽까지 날아가 부딪히고 살짝 건드리려고 하는게 있는 힘껏 휘두른걸 넘어 있을수 없는 속도로 휘둘러진 손이 되버리고...
"그렇게 많이 안 다친게 다행이죠. 헤헷..."
약간 머쓱한 웃음을 내뱉는다.
"그런데 정말로 다행이예요. 능력 폭주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여기에서 저 정도 이니." -
344 이삭 - 설현, 이선 ◆tatkrPjRyE (46723E+55) 2016. 5. 2. 오전 12:39:36"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도 그렇지만.. "
무사하니 다행이잖아?
하는 생각으로 더 이상 부상 이야기는 그만하기로 결정하고는 웃는 설현을 따라서 미소짓다가 폭주로 다친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눈을 살짝 감았다가 뜨면서 말합니다.
" 뭐어..워낙 능력이 애매하기도 하고, 강도도 약해서 영향이 없었던 거 같아, 뭔가 슬프지만 다행이었달까~ "
하고는 웃다가 이선이 과일을 깎는다고 나서자 자신이 하겠다며 과도를 찾아 씻어냅니다.
" 과일을 가져온 것으로 충분해, 깎는 건 내가 할게. "
하곤 이선의 얼굴에 잠시 시선을 고정하다가 과일을 하나 손에 쥡니다. -
345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12:45:12가만히 일상 관전하고 있었는데, 괜히 미안해지는군요. 이거. 으음.. 빠른 시일내로 지호도 병문안 보내야겠다.
-
346 이선 -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12:47:01"그렇게 들으니 제법 공격적이긴 하지만...."
처음 들었을 때부터 생각한 거지만, 설현의 능력은 레벨이 오를수록 꽤나 공격력이 높아질법한 능력입니다.
이선은 설현이 웃는 것을 따라서 멋쩍은 듯 작게 미소짓습니다. 확실히 그렇다면 그렇게도 말할 수 있지요.
본인은 폭주하지 않았지만, 구조도 하지 못했었기에 그저 둘 사이에 끼어 정말 다행이라고 웃을 뿐입니다.
이삭이 과일을 깎겠다고 하자 이선은 반쯤 일으켰던 몸을 다시 앉힙니다. 이삭이 바라보는 것이 조금 불안합니다.
"그럼..."
뭘 하지. 이선은 고민하다가 설현에게 필요한 것이나, 불편한 점이 없는지 묻습니다. -
347 설현 - 이삭,이선 (20888E+58) 2016. 5. 2. 오전 12:50:30"능력이 폭주가 안된건 불핼중 다행이라 할지 뭘라할지..."
약간 슬픈 얘기인데도 다행인듯 하고.
할 만한게 없어서 떠돌아 다닐듯한 이선씨에게는...
"같이 얘기나 해줘요. 뭐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었던거 라던가 자기가 평소 생각하는거라던가."
"여기 있으면 진-짜 얘기 할사람이 없어서 지루하거든요. 이삭씨가 얘기 하고 싶은것도 괜찮아요~" -
348 캡틴 ◆nomq9kQyHQ (90642E+57) 2016. 5. 2. 오전 12:53:40+
노아쨩과 에이프릴은 다치지 않았어요! 단지 완전한 회복과 검사를 위해 병원겸 연구소에 있을 뿐 매일매일 잘 먹고 잘 자고 있답니다☆ -
349 이삭 - 설현, 이선 ◆tatkrPjRyE (28299E+55) 2016. 5. 2. 오전 12:54:36사각 사각.
하고 과일 껍질 벗기는 소리를 내며 깔끔하게 과일을 깎던 이삭은 설현의 말에 금새 깎아내고 4등분한 사과 한 조각을 포크에 찍어 내밀면서 묻습니다.
" 그럼..지호랑은 요즘 어때? "
진전이라던가 진전이라던가..
하고는 괜히 웃으면서 이선에게 시선을 옮겨 사과 한 조각을 내밉니다.
" 과일을 사오다니, 탁월한 선택이야, 맛있을 거 같기도 하고. " -
350 설현 - 이삭,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12:55:04그렇구나!
그럼 크게 다친 사람은 설현이랑 부장인가.
그런데 부장에 비하면 큰 상처도 아닌가 싶다... -
351 설현 - 이삭,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12:56:07그러고보니 설현이 지호랑 공식적으로 사귄다고 말한건 이삭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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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12:56:41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지호가 언급되다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노아와 에이프릴은 다치지 않았다니. 그건 그나마 다행이네요. 좋아. 조만간에 강아지 머리띠 주러 가야겠습니다. -
353 이선 -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1:00:45차라리 심심하니까 웃겨보라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당장 물구나무라도 설 수 있지요.
이선은 자신의 생각같은 것을 얘기하느니 그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할 얘기따위 이선이 갖고 있을리가...고민하던 이선은 이삭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삭이 주는 사과를 감사합니다. 하고 받고는 묘한 표정으로 답합니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큰일이니까요."
막상 이선 본인은 먹는둥마는둥 하지만요.
지호랑 설현이 무슨 사이지요.
이선은 물을까하다 실례되는 질문일까봐 그만둡니다. 다들 어디서 이렇게 수많은 인연을 맺고 있는지. -
354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1:02:42노아가 괜찮다니 정말 다행이네요!노아가 깨어있을 때, 부장이 깨어 있을 때 한번 병문안을 가야 하는데 ;ㅁ;!
그나저나 이선은 만들 때부터 예상했지만 뭔일인지 몰라서 멀뚱히 있는 일이 엄청 많네요 ㅋㅋㅋㅋㅋㅋ -
355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1:03:46근데 여담이지만, 노래방 일상에서 설현이 공개적으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혀버린지라, 아마 노래방에 있었던 이들은 다 알고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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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1:05:03노래방 가는 거에 빠진 여파가 이렇게 클 줄이야..그런데 이것도 재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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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설현 - 이삭,이선 (94372E+59) 2016. 5. 2. 오전 1:06:41"당근 빠따로 좋죠~ 아~ 아프긴 했지만 제가 기절 한동안 지호 선배가 절 공주님 안기로 데리고 병원까지 오셨다던데..."
"크으... 제가 기절 하고 있었다는게 너무 아쉽군요..."
그런데 기절 하지 않았으면 선배가 들고 가는 도중에도 아팠을거 같다.
"누가 사진이라도 찍어 줬었으...면."
갑자기 빼먹은것이 기억났다.
"으앗! 어떻게 지금까지 그것을 하는것을 잊고 있었지!"
이럴수가! -
358 설현 - 이삭,이선 (94372E+59) 2016. 5. 2. 오전 1:10:16>>355
그렇죠.
설현이 좋아하니까요! 하면서 달라붙었으니 그때 있던 사람은 다 알아챘겠지! -
359 이삭 - 설현, 이선 ◆tatkrPjRyE (34269E+57) 2016. 5. 2. 오전 1:12:54" 비타민..그래 부족하면 큰일이긴 하지. "
하다가 뭔가 갸웃한 이선을 살짝 보다가 어깰 으쓱하고 설현의 말을 듣습니다.
" 그래? 공주님 안기.. "
바람직하군! 하고 사과조각을 베어문 뒤에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소리치는 설현의 모습에 깜짝 놀랍니다.
" 왜? 뭔데 그래? "
뭔가 급한 일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하고 왠지 모르게 불안해진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
360 설현 - 이삭,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1:13:44그런데 과연 설현이 말하는 '그것'은 무엇을 의미 하는것일까요!
알아맞추는 사람은...
어...
설현주가 쓰고 있는 모카고 평행 세계관 단편 소설에 출현이라도 시켜 드릴까요. -
361 설현 - 이삭,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1:14:30힌트는 설현이 지금 얘기 하고 있는것에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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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1:18:02저거 느낌이 지호와 투샷으로 사진 찍은 다음에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지정해둔다던가...그런게 아닌가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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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이선 -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1:19:17아하.
이선은 저도모르게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그렇구나.
동시에 지호가 소중한 것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성격이라는 것도 떠올리고,
'소중한 것' 이 무엇인지도 짐작합니다. 이선의 미미한 인간관계로 얻는 정보는 아주 적지요.
이선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삭과 설현이 질문과 대답을 하는 것이 만족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군요...이선은 대단한 것이라도 안 것처럼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다 설현이 소리치는 것에 만족감속에서 헤어나온 듯 설현을 바라봅니다.
"어...둘이 사진찍은 적 없는 거야?"
그리고 유추한 대로 묻습니다. -
364 설현 - 이삭,이선 (20888E+58) 2016. 5. 2. 오전 1:20:26옷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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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설현 - 이삭,이선 (20888E+58) 2016. 5. 2. 오전 1:23:09"캬하~ 눈치 빠르시군요. 네.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요! 커플이 된지 얼마나 됬는데 서로 모르고 있었다니..."
지호선배는 많이 무뚝뚝 하니까 내가 빨리 알아채서 했어야 한거다.
"좋아요. 다음에 선배가 오면 같이 찍을겁니다."
가까이 오라 한 다음 쭈욱 끌어당겨 나는 브이를 하고 찰칵! 하고 셀카를 찍는게 계획!
완벽하군. -
366 설현 - 이삭,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1:24:04음... 지호는 이미 쓸거였고 이선은 아직 서로 얘기를 많이 못해 봐서 잘 모르니 앞으로 일상을 많이 해서 서로 알아가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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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1:27:48헉 이선 등장하는 건가요? 와아 이선 출세했네요 설현주 소설에 등장하다니!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ヽ(*´∀`)ノ -
368 이삭 - 설현, 이선 ◆tatkrPjRyE (61591E+52) 2016. 5. 2. 오전 1:31:40" 아하, 사진이었구나..투샷이겠지. "
좋겠다~같이 사진찍고 간직할 사람이 있어서~
하고 사과를 마저 베어먹고는 웃습니다, 약간의 위화감과 함께.
" 건투를 빌지. 화이팅! "
이라지만 지금 당장 어디 갈 것도 아니고, 이삭은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일어섭니다.
"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 "
그리곤 눈에 손바닥을 댔다가 빠르게 떼곤 병실을 나섭니다. -
369 이삭주 ◆tatkrPjRyE (61591E+52) 2016. 5. 2. 오전 1:32:38크윽, 새벽이라 머리가 안 돌아간건가!
설현주 소설 출연 기회를 놓쳐버리다니.. -
370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1:33:48사진을 찍고 간직할 사람이 이삭에게는 약간의 스위치를 켜는 무언가였던걸까요? 전의 독백도 그렇지만 이삭도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여요. 여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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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설현 - 이삭,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1:34:20엄청 안 써가고는 있지만...
일단 예전에 쓰고 있던것 링크!
https://www.evernote.com/shard/s608/sh/96e91285-fe26-4fa0-97fc-6c8257201e14/7c982f3ad29b5bf75ef526f4294449ad
연재는 비정규적으로!(설현 위키에도 링크 있음) -
372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1:38:00아. 저거 그때 봤던 그 소설이로군요. 여전히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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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이삭주 ◆tatkrPjRyE (00223E+54) 2016. 5. 2. 오전 1:39:18>>370 흐음, 때가 되면 전부 밝혀지겠죠!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
374 이삭주 ◆tatkrPjRyE (00223E+54) 2016. 5. 2. 오전 1:39:51저 소설 설현이 안티스킬이 된 이후인가요!
머쪙 -
375 이선 -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1:40:18눈치가 좋다니 오랜만에 듣는 소리라고 생각하면서
이선은 설현의 얘기를 웃으며 듣습니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구나."
왠지 지호가 설현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지만,
어차피 이선은 사람을 잘 모릅니다. 그런 면도 있겠지요. 지호는 이선과 다르니까요.
이선은 이삭이 일어서자 곧바로 이삭의 눈을 바라봅니다.
이삭이 병실을 나서는 것을 보고 이선은 따라나가려는 참인지 살짝 몸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모르는 바 아니지요. 이선은 천천히 자리에 다시 앉습니다.
아직까지도 이런 인간적인 면모를 가져보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야 어머니가...
문득 자신의 중학교 졸업사진이 어땠는지 떠올리지만 그것은 이선의 머릿속에서 금방 사라져버립니다. -
376 설현주 (85227E+51) 2016. 5. 2. 오전 1:42:54>>372
기대가 된다고 들으면 묘하게 두근 거리면서 기분은 좋다...
어서 써야 겠다는 생각이.
>>374
그치요! 그리고 거기에 무지 삐뚤어진 상태도 추가! -
377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1:44:24>>371
앗 저도 지난번에 정주행하다가 얼핏 읽었던 소설이네요! 와와...정말 기대됩니다 -
378 설현 - 이삭, 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1:46:25이삭씨는 잠시 눈에 손을 얹더니 화장실을 다녀온다 하였다.
안구건조증이라도 있는걸까?
어쨌건 나갔다.
"사진을 찍는걸 좋아하기 보다..."
"사진을 찍으면서 지금이 순간을 나중에 더 잘 떠올릴수 있길 바라니까요."
"사진을 보면 아~ 이땐 이랬지 하면서 아이 귀여워라 할수도 있고." -
379 설현 - 이삭, 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1:48:14>>377
아이. 과찬이옵니다. -
380 이삭 - 설현, 이삭 ◆tatkrPjRyE (00223E+54) 2016. 5. 2. 오전 1:52:00곧바로 화장실로 향한 그는 세면대에서 눈을 확인했습니다.
여전히 붉게 보이는 눈, 그냥 실핏줄이 터졌다기엔 너무 오래..
"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
구역질 나.
일단 그는 대충 세안하고 물기를 닦아낸 뒤에 위생 안대를 구해 오른눈을 가린 채로 다시 돌아와 병실 안으로 들어섭니다.
" 개운하다~ " -
381 이선 -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2:00:07"오, 그러려고 찍는 거였구나."
가족들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래도 상관은 없었지만, 왜 이선의 모습을 남겨두는지, 그것말고는 이해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선은 사진이 없어도 떠오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기억해두고 싶은 게 많으니까."
이선은 담담하게 덧붙입니다. 이삭이 들어오자 시선이 그쪽으로 향합니다.
안대를 하고 있네요. 역시 따라가 볼 걸 그랬을까요.
친구는 어디까지 물어도 되는 걸까요? 또 무의미한 짓을 하고 후회할 지도 모릅니다.
"선배, 눈. 혹시 다치셨어요?"
순수하게 궁금하다는 듯한 어투로 묻습니다. -
382 박지호-1번째 배신 (39742E+62) 2016. 5. 2. 오전 2:06:06"........"
이곳은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실.
그 어떤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너무나도 조용하고 조용하기 짝이 없는 어둠만이 가득한 이곳에서 지호는 팔과 다리가 묶인채로 무릎을 꿇고 있었다. 지칠때로 지쳐있어 혈색이 그다지 좋지 않는 그의 얼굴은 어둠 속에 파묻혀있었고 그의 미약한 숨소리는 주변으로 퍼져나가지 못한채로 어둠 속에 삼켜가고 있었다.
아직 14살밖에 안 된 어린 소년은, 지금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불과 하루전만 해도, 그는 자신이 이런 곳에 갇히게 될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세상에 그 누가, 이런 차갑디 차갑고, 잔인할 정도로 조용한 침묵을 형성하는 어둠이 깔려있는 지하실에 갇히게 될거라고 생각을 하겠는가.
지금 이 상황이 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문뜩 해보지만, 상황이 달라지는 일은 없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지금 이 상황은 꿈이 아니라 실제로 그가 겪고 있는 현실이었으니까. 아무리 눈을 감고 꿈에서 깨어나게 빌어달라고 한들, 꿈이 아니니, 깨어나는건 불가능했다.
어둠 속에서 그는 이를 꽉 깨물었다.
자신이 왜 이런 처지가 되었는지 그는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힘이 조금 강하다고 설치는 그 짜증나는 녀석이 꼴보기가 싫었다. 그래서 자신이 이끄는 집단 ㅡ그래봐야 14살 밖에 안된 애들이 모인 놀이 집단이지만ㅡ 의 이들과 힘을 합쳐서 한번 혼쭐을 내줄 생각이었다. 확실하게 혼쭐을 내서, 다시는 힘을 믿고 다른 이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그걸 위해서, 머리를 굴리면서 계획도 짜고,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 자신들을 도와줄 이들도 섭외를 했다. 그 중에는 그 녀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이도 존재하고 있었다. 이른바 빵셔틀이라고 해야할까.
어제, 지호는 빵셔틀 처지인 동갑 남학생과 만나려고 했었다. 그가 먼저 자신과 만나달라고 말을 했기에. 꼭 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했기에. 정말로 중요한 이야기니까 혼자만 나와달라고 했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지호는 그를 만나기 위해서 약속장소로 향했다. 그는 자신과 뜻을 함께 한 애니까,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정말로 그는 혼자서 약속장소로 나갔다.
하지만, 약속장소에 가자마자 보인건 그 애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혼쭐을 내려고 한 그 녀석의 히죽거리는 그 녀석의 얼굴이었다.
이어 주춤거리면서 나타나는 빵셔틀 처지인 남학생의 모습을 보고서 지호는 확실하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다. 그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잔혹하기 짝이 없는 현실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그 뒤로는 그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떠올리지 못했다. 떠오르지 않는건 아니지만, 일부가 잘려나간듯한 느낌 그 자체였다. 그런 상황속에서 그가 그나마 기억하는건, 정말로 죽도록 얻어맞았다는 사실이었다.
당연하지만 자신은 집으로 갈 수 없었다.
그대로 붙들려왔고, 지금 이곳에 갇히는 신새가 되고 말았다.
속으로 한탄하고 한탄하고 또 한탄했지만, 이미 일어난 현실은 뒤바뀌지 않았다. 이것은 꿈이 아니었으니 바뀔리가 없었다. 기적이 일어난다고 해도, 현실이 꿈이 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어둠은 그가 목에 차고 있는 은빛 펜던트의 빛조차 삼켜버릴 정도로 깊고 어두웠다.
그 어둠 속에서 지호는 정말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무릎을 꿇고 있었다.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가만히 있기 좀 뭐해서 지호의 과거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았습니다. 당연하게도 뒷이야기가 더 있긴 하지만, 언제 쓸지는 잘 모르겠네요. -
383 이삭주 ◆tatkrPjRyE (04239E+64) 2016. 5. 2. 오전 2:11:01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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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설현 - 이삭, 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2:11:48"그렇죠~ 사람의 기억력이란 한계가 있으니까요."
"...아무리 소중한 사람이라도 오랫동안 보지 못하면 얼굴조차 기억 안 나게 되니까요."
"물론 저는 선배를 사진으로 남겨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기억 할거지만요. 할수만 있다면 3d프린팅으로도...!"
그러면... 후..3d 프린팅을 하면 그걸로... 그걸로
그때 이삭 선배가 들어 왔다.
"안구건조증이라도 있으신가요? 평범하지만 무지 성가신 증상이라던데." -
385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2:12:503...3D 프린팅도 기획하는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터 느낀거지만 정말로 메가데레로군요. 설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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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2:14:24와아 지호 과거는 개인적인 일이라기보단 주변 사람이 많이 엮인 사건이네요
그 덕분에 충격도 크고 스케일도 큰...우와앙 -
387 설현 - 이삭, 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2:15:38저게 지호가 지금 성격이 된 원인인가..
장갑을 끼는것도? -
388 설현 - 이삭, 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2:16:35메가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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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2:18:54장갑을 끼는건 그냥 오른손의 흉터를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끼고 다니는거니까 별로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음. 뭐, 자세한건 아직 밝히기에는 좀 이르니까 말은 아끼겠지만.. 1번째 배신이 있다는건 2번째도 있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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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이삭 - 설현, 이선 ◆tatkrPjRyE (82696E+54) 2016. 5. 2. 오전 2:20:38" 어? 눈 말야? "
뭐라고 해야하나.
단순한 눈병? 아니면 공에 맞아서 다쳤다? 아니면..
하던 차에 설현의 말을 듣고 고갤 끄덕입니다.
" 마, 맞아 안구건조증! 한쪽이 지금 유난히 심해서 말야. "
안구건조증 따위 아닐테지만.
자신도 아직 뭔지 모르는 이 상태를 사실대로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이선에게 웃으며 말합니다.
" 다친 거 아냐, 걱정해줘서 고마워. "
라지만 저 애라면 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계속 시선이 느껴지기도 했고.
" 사진 이야기 계속 하고있던거야? " -
391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2:21:17아무튼 지호주는 슬슬 너무 졸려서 자러 가보도록 할게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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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설현 - 이삭, 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2:24:42잘 자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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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이삭주 ◆tatkrPjRyE (76266E+53) 2016. 5. 2. 오전 2:25:19지호주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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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이선 -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2:28:50이선은 설현의 말을 웃으면서 듣습니다.
잊고 싶지 않은 얼굴이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요. 설현에게 지호가 그런 존재라는 건 알 것 같습니다.
아마 사진이 없더라도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이선조차 기억하는 얼굴들이 있으니까요.
이삭의 대답에 이선은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이삭을 바라봅니다.
거짓말이다.
왠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구건조증이라면 숨길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감정이 아닌이상 이선도 모르지는 않을 일이지요. 이선도 말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삭이 말해야하는 걸까요?
묻지 않은 것도 잘못이 되지는 않을까요?
"...수돗물로 씻어내면 안 되는데."
안약 꼭 사세요.
이선은 웃는 얼굴 그대로에 부드러운 어조입니다.
"네, 기억하고 싶은 사람을 찍는다는 얘기, 하고 있었어요." -
395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2:29:45지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
396 설현 - 이삭, 이선 (85227E+51) 2016. 5. 2. 오전 2:38:03눈에 뭐가 난건진 모르지만 별로 좋은건 아닌가 보다.
수돗물로 씻어 내면 안되던가?
에이 어쨌든.
"그러고보니 두분. 잠깐 여기 앉아 봐요."
가까이 앉을 만한곳에 손을 탕탕 두드린다.
그리고 앉자마자 기습 사진 찍기!
"두분도 이렇게. 기억해 둘게요."
" 아 만약 사진 원하면 보내드릴게요. 번호 주세여."
/
졸려오는데... 막레를... -
397 이삭 - 설현, 이선 ◆tatkrPjRyE (49255E+58) 2016. 5. 2. 오전 2:45:51" 안약, 꼭 살게. "
다 아는 걸까.
하는 기분이 드는 이선의 표정을 보며 자신도 그냥 조용히 미소지을 뿐이었습니다.
" 기억하고 싶은 사람을 찍는다..그렇구나. "
하고서 설현이 시키는 대로 앉았다가 사진이 찍히자 당황스러운 듯 표정을 짓습니다.
" 우와, 당했네. "
이렇게 쉽게 촬영을 허용할 줄은.
일단 사진이 어떻게 나왔을지도 궁금하고, 이삭은 이선을 잠시 보다가 시선을 돌려 설현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
//피곤하시면 주무시죵 -
398 이선- 설현, 이삭 (54237E+55) 2016. 5. 2. 오전 2:55:23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방금 전인데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기억할 만한 사람이야?
이선은 그렇게 묻고 싶은 것을 꾹 참습니다.
설현은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것 뿐일 것입니다.
사진...궁금하지 않은데.
자신의 표정이 같이 붙어있을 것을 생각하면.
이선은 고민하다가 이삭이 설현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을 보고 자신도 알려줍니다.
설현의 전화번호를 알게 되는 셈이라고 치면 되겠지요.
"그럼...사진도 찍었겠다, 건강한 것도 확인했겠다. 슬슬 가볼까."
이선은 명랑한 말투로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어..이러고 나갔다는 걸로 할까요? -
399 이삭주 ◆tatkrPjRyE (42878E+57) 2016. 5. 2. 오전 3:01:23저렇게 끝내도 괜찮을거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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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3:03:28음...그럼 일단 저는 저걸로 막레할게요.
설현주 어서 주무세요! -
401 이삭 - 훈련 ◆tatkrPjRyE (07827E+61) 2016. 5. 2. 오전 3:10:11>>0
훈련.
이젠 정말 꽤 많이 능숙해진.
이삭은 눈을 한쪽 가린 상태에서 양쪽에서 날아오는 공을 잡아내거나 피했습니다.
다시 맞으면 이번엔 진짜 크게 다칠지도 모른다는 것도 있었고.
능숙해지기도 했고.
할당량까지 남은 건 13개.
4방향에서 동시에 공이 쏘아집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성공한 뒤에 한숨을 내쉬던 이삭은 눈에서 갑작스레 느껴지는 통증에 고갤 휘젓고는 훈련을 끝내버립니다. -
402 이삭주 ◆tatkrPjRyE (07827E+61) 2016. 5. 2. 오전 3:10:54설현주 주무시나 보네요.
이선주도 곧 주무시나요? -
403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3:12:51네 슬슬 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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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이삭주 ◆tatkrPjRyE (07827E+61) 2016. 5. 2. 오전 3:13:42그럼 슬슬 주무세요!
저도 이제 자러 가겠습니다 ;3 -
405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전 3:15:36이삭주 안녕히 주무세요~모카고꿈!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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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진해-지호 (26384E+59) 2016. 5. 2. 오전 10:11:10지호 선배의 말이 맞았습니다. 만날 때마다 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개인적인 것보다는 부 활동 또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들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개인적인 이야기는 사육실에서 하던 이야기가 전부였죠. 진해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무엇이 있는지 떠올려봅니다. 학교 수업, 체력 단련, 능력 개발 훈련. 더 이상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지호 선배님과 이야기할 때 지치던가 한 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주제가 공적인 이야기로 넘어갔을 뿐, 주제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지호 선배의 말에 답했습니다. 어쩌면 하루하루가 훈련으로 가득 찬 진해에게 별도의 여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잠시 입 안의 사탕을 굴리다가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혹시 다른 이야기가 하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해도 저는 괜찮습니다."
//잠시 들러서 답레 쓰고 갑니다~ -
407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전 11:45:30지호주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레는 잘 받았습니다. 이후는 진해주와 다시 돌릴때 잇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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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설현주 (94372E+59) 2016. 5. 2. 오후 1:39:14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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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53:03안녕하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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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설현주 (76703E+56) 2016. 5. 2. 오후 1:55:18지호주는 정말 거의 대부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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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56:57월요일이건, 화요일이건 그건 저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요. 자세한건 말할 수 없지만 말이죠. 그렇다고 백수라던가 그런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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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설현주 (76703E+56) 2016. 5. 2. 오후 2:03:08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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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설현주 (76703E+56) 2016. 5. 2. 오후 2:03:21일상이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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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2:07:15일상인가요? 네. 뭐. 저는 상관없습니다. 설현이 병문안은 저도 가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상황으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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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설현 (76703E+56) 2016. 5. 2. 오후 2:09:17그러죠! 선레는 누가 쓸까요...
다갓? -
416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2:09:48애매할때는 언제나 다갓이 최고죠. 제일 공평하고 말이에요.
.dice 1 2. = 1
1.지호주
2.설현주 -
417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2:10:14역시로군요. 선레다이스는 돌리는 사람이 걸리는게 법칙이라고들 하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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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설현주 (76703E+56) 2016. 5. 2. 오후 2:11:48참으로 다이스는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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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박지호-병원 (39742E+62) 2016. 5. 2. 오후 2:21:16"...으음."
크레이터와 결판을 지은 그 사건에서 다친건 부장도 있었지만, 설현도 있었다. 자신의 여자친구인만큼, 병문안을 가야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지만, 해야하는 일도 있었고, 뭘 준비해서 가면 좋을지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약간의 시간이 흐른 상태였다. 정말 스스로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이미 흘러간 시간이 돌아오지는 않는만큼, 그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그녀에게 사과할 생각이었다.
병원에 오기 전, 그는 꽃집에 들려서 붉은 카네이션 꽃다발을 하나 구입했고, 편의점에도 들려서, 커다란 오렌지 주스를 구입했고, 빵집에도 잠깐 들려서 배고플때 먹을 수 있도록 롤케잌도 하나 구입을 했다. 나름대로 생각해서 구입한거긴 하지만, 그녀가 마음에 들어할진 알 수 없는만큼, 그의 마음은 살짝 심란한 상태였다. 물론 그것이 표정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꽃다발을 한손에 쥐고, 오렌지 주스와 롤케잌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다른 한손에 쥔 상태로 그는 설현이 입원해있는 병실 문 앞에 서 있었다. 들어가는것 자체에는 아무런 거부감도 없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어떤 행동을 해야 베스트 결과를 이끌어낼지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탓에 쉽사리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문 바로 앞에서 서성이기를 약 10분. 이대로 계속 있을수도 없는만큼, 그는 일단은 생각을 끝내고서, 조심스럽게 문을 두어번 노크했다. 그리고는 안에 있는 이를 향해서 말을 건넸다.
"...있어? 지호야. 들어갈게."
말을 끝내고 나서, 혹시라도 들어가면 안되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그는 약 2분 정도 뜸을 들이다가 조심스럽게 문고리를 돌린 후에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
420 설현 - 지호 (94372E+59) 2016. 5. 2. 오후 2:28:44이선씨가 가져다 준 만화를 보며 심심함을 때우고 있었다.
'이게 무슨 짓이냐...'
'당신이 내 아버지를 죽였잖아!'
'아니. 내가 네 아버지다.'
'Nooooooooooo.'
우와. 주인공이 악의 보스의 아들이었다니.
다음권에 계속...
언제나 중요한부분에서 끊는단 말야.
이제 만화도 다 봤고.
...
선배는 그러고보니 괜찮은 거겠지?
어쩌다 보니 연락도 서로 못했고...
...그래도 선배가 올거라 믿으니까.
아. 문 두드리는 소리.
지호 선배다!
핸드폰으로 비춰 보며 약간 내 모습도 다듬고, 으 머리 삐쳤다.
그리고 준비 해둔 스위치도...
"들어와요." -
421 지호-설현 (39742E+62) 2016. 5. 2. 오후 2:37:54들어오라는 말도 있었기에, 그는 아무런 망설임없이,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보이는건 침대 위에서 만화책을 보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설현의 모습이었다. 하얀색 환자복을 보면서, 그녀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는 것을 그는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조금 늦게 왔지? 미안해. 바로 왔어야했지만 조금 이런저런게 있었거든. 변명거리는 못되겠지만 말이야."
손에 쥐고 있는 붉은색 카네이션 꽃다발을 병실의 체스트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롤케잌과 오렌지 주스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는 그녀가 앉아있는 침대쪽에 살며시 내려놓고서 그는 가만히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 사건이 끝나고 나서 바로 기절해서 쓰러졌을때만 해도 혈색이 그리 좋진 않았는데, 푹 쉰 덕분인지 상당히 많이 회복된것처럼 그의 눈에는 보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의 눈에 그렇게 보일 뿐, 실제로는 다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몸은 좀 괜찮아?"
걱정스럽게 한마디를 건내고서, 그는 근처에 있는 보호자용 의자를 갖고 온 후에, 침대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언제까지나 서 있을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자신이 지금 여기서 바로 나갈것도 아니었으니까.
"...뭘 사면 좋을지 알 수가 없어서 이것저것 사오긴 했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군." -
422 설현 - 지호 (94372E+59) 2016. 5. 2. 오후 2:46:40침대에 누운채 두근 두근 기다린다.
들어왔다!
꽃! 예쁘다!
각도! 오케이!
이 방안의 빛의량? 부족해!
창가의 커튼을 걷으면 되겠지만...
아니!
한계야!
누를거다!
지금이다!
차킹!
사진이 찍혔다.
"휴. 커다란 딜레마 였습니다."
선배 사진을 찍어냈다.
선배가 오기전에 손에 스위치를 누르면 찍히도록 준비 해둔거다.
"괜찮아요~ 덕분에 이런 준비도 할수 있었으니까요~ 히히."
"그보다 꽃! 꽃 저한테 직접 주세요!"
두손을 뻗었다. -
423 지호-설현 (39742E+62) 2016. 5. 2. 오후 2:56:11"...늘 느끼는거지만, 너의 행동력은 정말 대단하군."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들릴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에, 그는 셔터 소리가 찰칵 울리는것과 동시에 순간 움찔했고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 예상치못한 행동력에 벌써 몇번을 당했는지 알 수 없었기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가볍게 피식 웃고 말았다.
정말로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녀와 만나고 나서부터는, 정확히는 고백을 받고 난 뒤부터는 늘 이런 페턴이 아니었나라고 그는 생각했다. 딱히 기분이 나쁘거나 하진 않았다. 단지, 자신과는 다르게 확실하게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귀여웠을 뿐이었다.
"...마음에 드는 꽃이라면 다행이야."
앉아있던 의자에서 일어서서 그는 체스트 위에 올려놓은 붉은색 카네이션 꽃다발을 잡은 후에, 꽃을 달라면서 두 손을 뻗은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전달해주었다. 그러자 각도 때문일까? 또 다시 그녀가 읽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화책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신이 오기 전에 누군가가 찾아왔던건 확실한 모양이었다. 하기사, 친화력이 강한 애니까 병문안이 많이 오는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다른 이들이 많이 왔었나보지?"
말을 끝내면서 지호는 방금전과는 달리, 의자에 앉지 않고 그녀가 불편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오른손을 뻗어 누워있는 그녀의 세미롱 갈색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그녀가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을 바라보면서 가볍게 미소를 짓고서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사진을 찍고 싶다면 찍고 싶다고 말해줘. 얼마든지 찍어줄테니까." -
424 설현 - 지호 (76703E+56) 2016. 5. 2. 오후 3:04:48선배가 건내준 꽃다발을 꼬옥 안았다.
싱그러운 꽃향기가 느껴진다.
달콤한 꽃향기속에서 한번 크게 숨을 들이 마신후 선배의 말에 대답했다.
"네. 새삼 제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다는게 느껴지네요. 제가 이렇게 다치면 병문안 와줄 좋은 분들."
꽃속에 웃음을 띄우면서 말했다.
"지호 선배랑 저랑 같이 찍은 사진 없더라고요."
"나중에 같이 잘 입고 찍어요."
"신부 복이랑 신랑복 입고." -
425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후 3:15:57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426 지호-설현 (39742E+62) 2016. 5. 2. 오후 3:17:00"...그건 다행이로군. 그만큼 너를 좋게 보는 이가 많다는 걸테니까 말이야."
길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자신 같은 이도 피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와준 이였다. 물론 중간에 쓴소리를 몇번 듣기도 했지만, 그래도 친근하게 다가와줬다는 기본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었다. 필시,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로서 박혀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가볍게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기분이 상당히 좋은 일이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남들에게 좋은 이로서 인식되고 있는데 기분이 나쁠리가 있겠는가.
그와 동시에 자신도 노력해야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무뚝뚝한 성향을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자신도 남들에게 있어서 좋은 이미지로 박히지 않으면 안될테니 말이다. 그러다가 문뜩 자신이 하는 생각에 살짝 그는 또 다시 당황했다. 지금까지 남들의 시선은 그다지 신경 안쓰고 살아왔건만, 자신도 모르게 좋은 이미지로 심어져야겠다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다.
이 또한 그녀의 영향인걸까? 자신을 향해서 웃고 있는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그는 계속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러다가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 그는 정말로 제대로 놀라,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렸다. 이번것은 정말로 생각치도 못한 발언이었기에 그 충격도 상당히 크게 다가오고 있었다.
"...아니. 그, 뭐냐. 사진이라면 얼마든지 찍어주겠지만..."
신부복과 신랑복.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잘 알고 있긴 했지만 설마 그런 발언을 이 나이에 듣게 될거라고는 그조차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뭐라고 해야할지 당황스러워서, 그는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상당히 빠른 손의 움직임이 그가 그만큼 크게 당황한것을 쉽게 짐작하게 하고 있었다.
"...그런 발언은 조금 빠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아무래도 학생이니까 말이지. 으음. 그러니까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까. 너와 내가 학교를 졸업하고도 계속해서 그 인연이 끊기지 않는다고 한다면, 내 측에서 다시 얘기하도록 하지. 그걸로는 안될까?" -
427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3:17:13이선주 안녕하세요!
-
428 설현 - 지호 (76703E+56) 2016. 5. 2. 오후 3:36:04선배가 놀란다. 푸하!
선배는 이렇게 놀라고 당황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이런 장난은 맨날 하고 싶다.
이렇게 가까워 지니까 점점 선배가 더 좋아지고 같이 있으니 활기차고 좋다.
"당연히 농담이죠! 우린 고등학생이니까...아?"
어...
졸업할때 까지도 물론 같이 지내겠지.
나두 안 놓칠테니까.
그러니까 음 혼란 스러워라. 정리하면...
"선배가 다시 얘기 한다는건..."
"선배도 생각은 있다는건가요?"
-
429 지호-설현 (39742E+62) 2016. 5. 2. 오후 3:51:19"...글쎄."
생각은 있냐는 말에 그는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비닐봉지 안에 들어있는 오렌지 주스와 롤케잌을 밖으로 꺼냈다. 그리고 병원 침대에 달려있는 식탁을 올린 후에, 밖으로 꺼낸 오렌지 주스와 롤케잌을 그 위에 올렸고, 롤케잌의 상자를 뜯고 그 안의 내용물을 밖으로 꺼냈다. 물론 그런 일련의 행동들을 하면서도 그는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남자친구라고 한다면 여기서는 거짓말이라도 생각이 있다고 할 것이다. 사귀는 이는 거짓말로라도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자신은 성격탓인진 알수 없지만 그 말에 대한 대답을 쉽게 꺼낼 수가 없었다.
확실하지 않은 약속은 하고 싶지 않다고 그는 생각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알 수 없고, 자기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건 생각보다 너무나도 쉽게 변한다는 사실을 이미 체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기에 그는 여기서는 확실한것을 그녀에게 말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너도 어느정도는 알거라고 보지만, 나는 확실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까 그 물음에 대해서는 답하기 힘들어. 지금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이후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말을 끝내고서 그는 밖으로 꺼낸 롤케잌을 천천히 칼로 자르기 시작했다. 한조각, 한조각. 먹기 좋은 크기로 롤케잌을 잘라내면서 그는 중간에 끊어졌던 자신의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너를 좋아하고 있고, 그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져가게 될테니,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질수도 있다라고 한다면 너무 이기적인 답일까?"
그리고 방금 막 자른 롤케잌을 조심스럽게 집어 그녀의 입가에 가져가주면서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말을 덧붙였다.
"...그게 너의 질문에 대한 내 답이야." -
430 이선 - 주말엔 호러무비쇼 (54237E+55) 2016. 5. 2. 오후 3:52:53"시끄러"
"아이고, 소리에 깼구나."
"왜 이런 걸 보는 거야?"
"시끄러워서 싫었니?"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어린 이선이 무표정한 얼굴로 잠옷을 입고 서 있습니다.
곁에는 소파에 앉아 있는 이선의 부모님이 보입니다.
한밤중에 잠이 깨서 조금 짜증이 난 눈치지만,
흥미롭다는 듯 스크린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선의 부모님은 선을 얼른 들여보내려다,
문득 이선이 흥미를 보인 것이 얼마만이냐는 생각에 영화를 멈추고 이선에게 묻습니다.
"엄마아빠는 재밌어서 보는 거야. 선이 눈에는 어때 보이니?"
"방금 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였는데ㅡ"
"응, 그렇지."
"나보고 그러면 안 된다고 했잖아."
"저건 가짜니까 괜찮아. 저 사람한테서 도망치는데 몰입해서 보는 거야."
"왜?"
이선은 점점 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하면 안된다는 걸 왜 재밌게 보고, 심지어 당하는데 왜 몰입하지?
"실제로 겪지 않고도 안전하게, 무서워할 수 있으니까."
"그럼ㅡ"
이선은 소파에서 눈을 떴습니다. 오랜만에 꾸는 꿈입니다.
나는 당신들 덕분에 매일같이 삶이 불안하고 두려워.
지금의 이선이라면 이렇게 답했겠지요. 하지만 정확히는 그또한 이선 본인이 원인입니다.
그 뒤 뭐라고 대답했었는지, 어쩌다 이선이 부모님이 선별해준 어린 아이가 무서워할 만한
작품부터 유명한 작품까지 섭렵하고, 하다하다 저주의 비디오같은 것을 보게 되었는지는
이선 본인은 벌써 잊은지 오래입니다.
분명 부모를 이해하려고 보기 시작한 건 기억나지만. 왜 이렇게 열심히 보고 있는 걸까요.
고개를 돌리니 노트북 화면 속에서 여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시끄러워."
그래봤자 여전히, 이선을 왜 키웠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
431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3:57:11이번 독백은 어떤 의미로는 상당히 소름끼치는 느낌도 드는 독백이로군요. 아이고 부모님!! 애한테 무슨 말을 한거에요!
-
432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후 3:58:07후 뜬금없이 지난 번에 쓰려던 독백 마저 써서 올리고 갑니다!
이선 어린 시절의 예의 없음을 더 쓰고 싶었지만...다음 기회에! -
433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후 3:59:35>>431
으핳하핳 저런 말을 하니 잘 키운 건 아니죠 열심히는 키웠지만! -
434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4:02:31>>433 부모님..! 애한테 저렇게 말하면 안되는거에요! ;ㅁ;
-
435 설현 - 지호 (76703E+56) 2016. 5. 2. 오후 4:05:49"그렇죠."
"선배는 언제나 거짓말은 하지않고 한다고 한다는건 명확히 해주니까 그래서 선배가 좋아요."
"언제나 진실하고 언제나 진지하고 언제나..."
"농담이라도 거짓말이라도 장난이라도 진지하게 들어주니까. 전 선배가 좋아요."
가슴이 두근 거려서 그 위에 손을 얹고 말한다.
"매일매일 제가 사랑할수록 선배도 매일매일 저를 좋아 해준다는말. 전 그거면 충분해요." -
436 이선주 (54237E+55) 2016. 5. 2. 오후 4:11:50>>434
저때까지만 해도 이선이 가상의 스릴을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냥 좀 무뚝뚝하고 무신경한 애기라고만....;ㅁ;...관심을 보인 게 처음이라 신나서 막 말하다보니..
후후후 떡밥던지기 재밌네요..! -
437 지호-설현 (39742E+62) 2016. 5. 2. 오후 4:19:09"...과대평가야. 난 그저 확실하지 않은 약속을 하기 싫을 뿐이야."
확실하지 않은 약속은 그게 누구건 상처를 주기 딱 좋았고, 자신 역시 그로 인해서 상처를 받기 딱 좋은 일이었다. 그랬기에 그는 확실하지 않은 약속을 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합리적인 선택지가 아니었으니까. 물론 여자친구의 앞에서 뭘 그렇게 따지냐고 할 지 모르지만, 그래도 싫은건 싫은거였다.
언제나 진실 된 것, 확실한 것, 설사 자신의 입에서 하는 말이 그녀에게 있어서 안심이 되지 않는 말일지라도, 오로지 진실됨만을 전달하고 싶었다. 그게 만약 이기적인 욕심이라고 한다면 그는 자신이 이기적인 이라는 평가를 담담하게 받아들일 참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가 자신의 말에 대해서 기뻐하는것 같았기에 그는 살짝 안도를 했다. 물론 단순히 그렇게 보이는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 가벼운 말이라도 좋다면야 언제든지 해주지. 좋아해. 물론, 저지먼트로서 일을 할때는 임무를 중시해야하니, 그런 말을 하는건 힘들겠지만 이런 사적인 자리에서라면야 얼마든지 해주도록 하지."
저지먼트로서의 자신은 언제까지라도 임무에 충실할 생각이었다. 그게 맞는 행동일테니까. 자기 자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피해가 갈테니까. 그리고 그 피해를 입는 이가 자신의 앞의 이가 아니라는 보장이 없으니까.
하지만 지금처럼 사적인 자리에서까지 임무를 떠올릴 마음은 그에게도 없었다. 그도 사람이었으니까.
"...그래서 언제쯤이면 이 롤케잌을 받아줄 생각이지? 아무리 나라도 팔은 아픈데 말이야."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집고 있는 롤케잌 조각을 가볍게 흔들기 시작했다. 부끄럽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
438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4:21:37>>436 아. 그 기분 압니다. 떡밥던지기 재밌지요. 그래서일까요? 저는 항상 캐릭터를 짤때마다 떡밥거리를 만들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캐릭터는 고통받습니...아니! 당신들 누구야! 읍읍!!(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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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캡틴 ◆nomq9kQyHQ (57418E+57) 2016. 5. 2. 오후 4:25:19떡밥 재밌죠 헤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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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설현 - 지호 (8466E+57) 2016. 5. 2. 오후 4:26:30"어쨌든 그뜻은 언제나 전 선배를 믿을수 있다는 뜻이잖아요."
"선배는 그렇게 말했으니 확실히 절 좋아하고 확실히 이런때마다 절 좋아해준다고 말하시는 거잖아요."
그것만이 확실하더라도 그게 내게 큰 의미니까 나는 만족한다,
"흥. 선배가 늦게 왔으니 그 벌로 더 들게 하고 있을까요~"
라고는 했지만 바로 받았다. -
441 설현 - 지호 (8466E+57) 2016. 5. 2. 오후 4:26:49캡틴 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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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이선주 (462E+55) 2016. 5. 2. 오후 4:28:11>>438
앗 지호주가 사라져 버렸다...그를 끌고 간 것은 캐릭터들의 원혼인가...아니면 떡밥을 관리하는 자들인가..!
그나저나 그래서인지 이선을 고통받게 하는 것이 아주 재밌....헉 누구세요!악(털썩 -
443 이선주 (462E+55) 2016. 5. 2. 오후 4:28:54>>439
캡틴 어서오세요~~ -
444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4:28:59안녕하세요! 캡틴! 네. 떡밥은 재밌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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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설현 - 지호 (8466E+57) 2016. 5. 2. 오후 4:29:14약간...
지호주는 긴데 내건 짧아서 뭔가 폐가 되는건 아닌지...
그래도 짧은 글 안에 제설현의 마음을 꽉꽉담아쓰고 있다! -
446 지호-설현 (39742E+62) 2016. 5. 2. 오후 4:35:32"...그렇게 생각해준다면 나로서는 마음이 편해지지."
살짝 새침하게 굴면서, 롤케잌을 받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는 다행이라는듯이 그녀의 말에 대답을 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자신이 늦게 온 것에 대해서 화가 나고, 삐지기라도 한걸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고 납득할 수 있는 일이었다. 애초에 자기 자신조차도 미안하다고 느끼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미안해."
무뚝뚝하지만 조금은 자상한 분위기를 담아서 그녀에게 사과했다. 자신이 이제야 온것에 대해서. 그리고 신사와의 싸움에서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레벨 4의 능력자라고 해도, 결국 자신 역시, 폭주에 휘말려서 초기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만약 그때 자신이 폭주에 휘말리지 않았다면.. 다른 이들을 구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면 눈 앞의 그녀가 입원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고백을 받았던 당일에, 지켜주겠다고 말을 했건만, 결국 그녀가 다치는 순간까지도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정말로 씁쓸하다고 느끼면서 그는 자신 몫의 롤케잌을 입에 넣고, 롤케잌 내부의 크림의 달콤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느끼면서 저번에도 그러했듯이, 그녀를 살짝 안아주면서 그 등을 가볍게 토닥토닥 쳐주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게. 정말로, 심하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
447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4:36:37>>445 아. 그거 신경쓰시고 계셨습니까? 저는 길이 그다지 신경 안 쓰는 사람이라서 괜찮아요. 사람마다 익숙한 길이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저는 그냥 이 길이가 익숙해서 이렇게 쓰는것 뿐이에요. 그러니까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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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설현 - 지호 (12879E+63) 2016. 5. 2. 오후 4:49:08"마음 편해지라고 말한거랍니-다!"
단호한듯이 말하면서 롤케잌을 한입 먹었다.
"미안하긴요. 오히려 그때 선배가 휘말리지 않아서 다행인걸요."
"그리고요 선배. 저는 미안 하다고 하는걸 싫어해요."
"미안하다고 하면 서로 뭔가 마음에 부담을 주잖아요."
"그러니까 고맙다고 해줘요."
"늦게 온걸 기다려 줘서 고맙다. 다치지 않아서 고맙다."
나름대로 맨날 사과만 하는 선배를 위한 해결책이다.
둘다 기분 좋을수 있는 방법.
"어때요. 고맙다고 해봐요. 미안하다 하지말고." -
449 이름 없음 (23906E+57) 2016. 5. 2. 오후 4:50:36가회주 갱신..,.
우울합니다...
저번달에 했던 일이 심각하게 틀어져서... 윽. -
450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4:51:46가회주 안녕하세요! 그런데 우울하다니. 괜찮으신거에요?! 힘내세요.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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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설현 - 지호 (12879E+63) 2016. 5. 2. 오후 4:52:47가회주 어서와요.
괜찮으신가요? -
452 지호-설현 (39742E+62) 2016. 5. 2. 오후 5:08:12"...고맙다라."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말이었다. 쓸대없는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이 먼저 굽힌적은 많았던지라, 미안하다는 말은 상당히 익숙했다. 남과의 분쟁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좋은 방법은, 자존심을 굽히는것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것도 작전 중일때는 택도 없는 소리였지만 말이다.
그러다보니, 고맙다라는 말은 그에게 있어서 그다지 익숙한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그는 생각했다.
길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눈 앞에 있는 그녀가 싫다고 하니까, 불편하다고 하니까 자신도 고칠 부분은 고쳐야한다고 생각했다. 연인이라는건 그런 관계일테니까. 적어도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지탱해왔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여성이 언젠가 그런 관계가 될진 알 수가 없었지만, 그런 관계를 꿈꿔보는.. 이성적이지 못한, 말 그대로 감정적인 생각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고마워. 이런 나를 좋다고 해주는 것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도, 기다려준것도..전부 다."
그녀가 말한대로 고맙다라는 익숙치 않은 말을 하면서, 두어번 정도 등을 가볍게 토닥토닥 쳐주다가, 그는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계속 이대로 붙어있을수도 없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정말로 너와 만나면 계속 변하게 되는것 같아서 곤란해. 나쁘진 않지만 말이야."
//잠깐 전화가 와서 조금 늦었습니다! 미안해요. ;ㅁ; -
453 설현 - 지호 (76703E+56) 2016. 5. 2. 오후 5:15:55선배는 고맙다고 했다.
"그래요. 그렇게 하는거예요."
"그렇게 조금씩 계속 나아가는거예요."
갑자기 장난이 떠올라서 침대에서 약간 몸을 일으켜 선배 머리위에 손을 얹었다.
"아이 착하다~"
그리고 쓰다듬는다.
/별로 안 늦었는걸요! -
454 지호-설현 (39742E+62) 2016. 5. 2. 오후 5:31:06"...노력은 하지."
짤막하게 대답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그는 조용히 받아들였다. 어느정도 이런 행동을 하진 않을까라고 예상을 했기에 당황하는 일은 없었다. 이렇게 당한게 한두번도 아니었으니까.
다만 역시 여자친구라고는 하나, 연하인 애에게 머리를 쓰다듬는 것에 대해서는 그도 그다지 익숙한 경험은 아니었다. 조금 쑥스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그것을 굳이 밖으로 표현하진 않았다. 그걸 표현했다가는 또 다시 페이스에 휘말리게 될테니까. 안 그래도, 그녀는 자신에게 장난을 걸면서 당황하게 하는것을 즐기는것 같기도 했고..
그녀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도중, 그의 핸드폰이 진동을 하는게 느껴졌다. 문자라도 온 것일까? 그는 주머니 속에 넣어둔 핸드폰을 꺼내서 자신에게 온 문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자신의 핸드폰에 찍혀있는 문자를 바라보고서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저지먼트 업무 관련의 문자였다.
"...슬슬 가봐야 할 것 같아."
그녀와 떨어져야하는걸 아쉽게 느끼면서 그는 침대 위에서 일어나고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미안한 감정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는지, 그는 자신의 머리를 오른손으로 긁적이기 시작했다.
"...일이 들어왔거든. 아무래도 레벨4니까 말이지. 레벨5인 이들보다는 덜하지만, 한번씩 들어올때가 많아. 너하고 떨어지는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일을 소홀히 할 순 없으니까."
미리 잘라놓은 롤케잌 조각 중 하나를 집은 후에 그 달콤함을 빠르게 느끼고, 그는 그녀의 머리를 다시 한번 쓰다듬으면서 안심시키듯이 말을 했다.
"...위험한 일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푹 쉬고 건강해지도록 해. 역시 병원에서 보는것보다는 밖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보고 싶으니까 말이야."
붉은 카네이션의 꽃말은 건강을 비는 사랑. 그녀가 그 의미를 알진 알 순 없지만, 그 나름대로 메시지를 남긴것과 그녀와 잠깐이지만 시간을 보낸것에 만족하기로 그는 마음 먹었다.
"...그럼 가볼게. 그 전에 좋아해. 그것만큼은 변하지 않을 사실이라고 봐도 돼."
//다음것으로 막레 부탁합니다. 제가 조금 있다가 어딜 좀 가봐야해서... 시간적으로도 딱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455 설현 - 지호 (8466E+57) 2016. 5. 2. 오후 5:35:08선배가 안 당황해 하다니.
에이.
그래도 머리 쓰다듬은건 기분좋았다.
"일인가요."
그렇구나.
많이 바쁘겠네. 요전일로.
"좋아해주신다는마음을 먹고 무럭무럭 나아야겠네요."
손을 흔들어 주며 말했다.
"잘 다녀와요."
/맛레! -
456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5:39:35수고하셨습니다!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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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설현 - 지호 (8466E+57) 2016. 5. 2. 오후 5:43:41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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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이름 없음 (23906E+57) 2016. 5. 2. 오후 5:51:07가회주 다시 갱신.
어쩔 수 없죠.
괜찮아요.
모두 반가워요! -
459 이선- 훈련 (462E+55) 2016. 5. 2. 오후 7:00:57>>0
오늘은 훈련에 참여하는 사람이 한명더 늘었습니다. 이선의 공격력이나 방어력, 회피능력이 그닥 좋지 못하다고 여긴
상대가(그야 너무 약해서야 훈련이 안되니)이선에게 한명을 붙여준 것이지요. 이번에는 이선이 숨어서 동료에게 적의 위치를 알려주는 식으로
훈련을 진행합니다. 확실히 달아나거나 움직이지 않으니 시야를 전개하고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더 편해집니다.
이선은 근처 쓰레기통에 몸을 숨기려다, 상대도 살펴볼 것이라는 생각에 어느 아파트의 옆 높은 나무에 기어올라가 앉았습니다.
유리하게 싸우고싶었다면 처음부터 숨을 곳이 얼마 없는 곳에서 진행했어야...아니, 생각해보니 건물이 많을수록 시야를 넓히고 좁히는 데에 시간이 걸리니 공평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적역할을 맡은 상대가 근처 아파트를 뒤지러 나섭니다. 동료역을 쫓아다니다 이선의 서포트가 제법 먹히자 이선을 먼저 노리기로 한 모양입니다.
괜히 맞고 싶지 않은데.
생각해보니 이 작은 거리 중심에 있는 아파트를 먼저 뒤지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선은 들킬 가능성과 서포트의 효용을 따지다가 중심에 자리잡고 말았습니다. 서포트가 먹힐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쫓기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군요.
동료가 적의 뒤를 쫓아왔기에 서로 싸우는 동안 이선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건물 내부나 쓰레기통 같은 곳을 뒤지는 적.
이선의 실력이 더 좋았더라면 중심거리든 어디든 상관없었을텐데, 그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선이 상대가 싸우는 사이 자리를 옮길까 하여 시야를 돌렸을때, 동료가 뒤에서 상대가 설치해둔 함정에 당하고 맙니다.
"야, 내가 또 이겼다~"
이선은 둘이 말싸움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무에서 내려옵니다. 차라리 이선을 미끼로 공격하게 할 걸 그랬나봅니다. -
460 김진해-훈련 (26384E+59) 2016. 5. 2. 오후 7:19:33>>0
무게 적응이 필요해서 당분간 훈련에 쓸 물건은 버려진 아령입니다. 크기도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작으면서 무게도 최소한으로 바꾸기도 수월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레벨이 아직 2라는 것도 감안해서 생각 끝에 엄선(?)한 훈련도구입니다.
아령을 던지는 거리를 자주 바꿔보면서 무게 변화의 지속시간도 지속적으로 바꿉니다. 처음 몇 번은 던지려고 할 때 원래 무게로 돌아가거나 담벼락에 부딪치고 나서야 원래대로 돌아가는 일이 많았지만 익숙해질 때쯤 진해가 던진 아령은 담벼락에 닿기 직전 원래 무게를 찾아 커다란 소리를 내며 담벼락에 자국을 남겼습니다.
이러기를 얼마나 했나... 슬슬 어깨가 아파지려고 합니다. 당연합니다. 훈련을 하면서 손을 바꿔가면서 사용하긴 했어도 양 쪽 다 한참동안 사용했습니다.
곧 몇 번만 더 하고 휴식을 취할 시간입니다.
//돌아왔습니다! -
461 이선주 (462E+55) 2016. 5. 2. 오후 7:22:15진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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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진해주 (26384E+59) 2016. 5. 2. 오후 7:24:51안녕하세요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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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이선주 (462E+55) 2016. 5. 2. 오후 7:31:58그럼 저는 인사하자마자(...) 시빌워를 보러 나갑니다!
안녕히계세요. 다녀오겠습니다! -
464 진해주 (26384E+59) 2016. 5. 2. 오후 7:32:30으엇, 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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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설현 (68023E+59) 2016. 5. 2. 오후 7:39:27능력 수련은 누워서도 할수 있다.
돌맹이를 벽에 던진다.
가속한다.
내게 날아오게 튕긴다.
잡는다.
그렇게 계에에속 반복한다.
가속도 던지기 훈련도 다 되는 훈련 -
466 설현 (94372E+59) 2016. 5. 2. 오후 7:39:46>>0
능력 수련은 누워서도 할수 있다.
돌맹이를 벽에 던진다.
가속한다.
내게 날아오게 튕긴다.
잡는다.
그렇게 계에에속 반복한다.
가속도 던지기 훈련도 다 되는 훈련
>>0을 빼먹었다... -
467 하루 (49608E+58) 2016. 5. 2. 오후 8:36:55>>0
너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뜨더니 순수한 소년마냥 환하게 웃어보인다. 그리고 손을 뻗어 넘어진 학생을 일으켜 세우는걸 도와준다.
" 어디 다치진 않았어? "
하루를 익히 알고있던 그 학생은 매우 당황한듯이 말을 얼버무린다. 어..어버버..
네 주변에는 눈을 부여잡고 데구르 구르는 학생 몇명이 보인다. 순찰도 나가고, 내키진 않지만 안티스킬에게 연락할 일도 생기고. 또, 능력도.
이렇게나 잘 쓰잖아. 뭘 했어? -> 눈에 빛을 직접적으로 쏘아줬어. 한동안 쓰릴거야.
" 다치진 않았나보네.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저지먼트니까 최대한 도움 되는 곳 까진 도와줄게. "
그리고 너는 그를 떠나보낸다.
...하루. 정말...무서웟.
요약 ) 인성훈련(?!!!!), 빛으로 시각테러 훈련. -
468 박지호-훈련 (39742E+62) 2016. 5. 2. 오후 9:45:06>>0
노아를 중심에 둔 큰 사건은 결말을 맺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훈련을 그만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만약에라도, 정말로 만약에라도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고는 할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러기에 그는 어느때처럼, 산길로 향했다. 그리고 빠르게, 정말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앞에 있는 장애물들을 축소시키거나 확대시키면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행동 한가지가 더 추가되었다. 그는 달리는 도중, 주머니 속에서 진압봉을 꺼낸 후에 다시 크게 하면서 휘두르는 행동까지 하기 시작했다.
행동이 더 추가된만큼, 그의 숨소리는 점점 더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표정 역시 살짝 고통스러운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변해있었다.
하지만 그만둘 수는 없었다. 힘들어도 그는 멈추지 않고 쭉 달려나가면서 계속해서 진압봉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 훈련이 더욱 더 자신을 높은곳으로 이끌어주고, 자신의 소중한 이, 혹은 자신의 동료들을 지킬수 있을거라고 그는 믿었다.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의 발목을 잡는 행위만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그는 다짐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훈련을 쓰면서 지호주 갱신할게요! -
469 연우-훈련 (16979E+54) 2016. 5. 2. 오후 10:24:54>>0
가볍게 근육운동하듯...
숨을 들이마시고 집중을 한채 앞에 있는 10kg아령 5개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무게보단 가볍지만 역시나 힘은 들었다. 아령이 진동벨 울리듯 덜덜 떨리더니 조금씩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호흡이 가늘게 떨리며 공중에 떠있던 아령이 불안정하게 흔들거렸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공중에 떠 있는 아령을 안정적으로 들어올렸다.
"하앗!"
기합소리와 함께 팔을 뻗어 자신의 염력이 통하지 않는 곳까지 올려보냈다. 그리고 몇분 후 쿵 소리와 함께 아령이 떨어졌다.
"좀 위험하겠는걸? -
470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0:26:04연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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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김 현 - 수련 28일 (20601E+52) 2016. 5. 2. 오후 10:36:59>>0
금강불괴.
맷집과 내구도를 높히는 능력.
이는 곧 상대의 공격의 두려움을 없애준다.
"...!"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면 그만큼 나 자신이 공격을 효율적으로 하게 해준다.
공격을 무서워하지 않고 상대를 보면 보이거든.
타격이 어디로 날아올지 어떤 제스쳐를 취할지 예상이 가능해.
지금 진압봉을 든 학생과 모의전투를 한다.
진압봉을 무서워하지 말고 그냥 맞고 들어와서 넘어뜨리거나 공격을 예측하며 피하고 타이밍과 빈틈을 잡아 넘어뜨린다. -
472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0:37:26현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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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현주 (20601E+52) 2016. 5. 2. 오후 10:39:32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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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0:57:17그러고 보니 현주, 시험이라고 하셨죠? 좀 좋게 결과 나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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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현주 (20601E+52) 2016. 5. 2. 오후 10:58:58....무난하다고 해야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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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1:00:34무난하다면 그나마 다행이겠네요. 시험이 다 끝났는지 아니면 좀 더 남았는진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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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현주 (20601E+52) 2016. 5. 2. 오후 11:03:50네!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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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캡틴 ◆nomq9kQyHQ (20888E+58) 2016. 5. 2. 오후 11:11:08모카고에 TRPG를 적용하면 어떨까,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만 계속해서 적용하려고만 하면 완전히 판타지로 날아가 버려서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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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1:12:26안녕하세요! 캡틴. TRPG라. 그게 어떤 개념인지 잘 알 수가 없어서, 아무런 답도 못하는 제 자신을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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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캡틴 ◆nomq9kQyHQ (68023E+59) 2016. 5. 2. 오후 11:19:06아이템이나 무기같은걸 생각해보면 전부 판타지로 가버려서 고민이네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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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서환-훈련 (7979E+52) 2016. 5. 2. 오후 11:21:55>>0
서환 자신은 알고 있다. 레벨업을 해도, 가장 강하지도 않으면 상성이나 고레벨에게 먹히고, 노력하지 않으면 레벨 외의 것으로도 발린다. 그렇기에 그는 오늘도 열심히 훈련한다. 독의 종류를 연구해보고, 능력을 쓰고, 연습을 하고, 운동을 한다. 오늘도...
노력 말고는 할 수 있는게 당장 없으니까 말이다. -
482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1:22:32서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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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서환주 (7979E+52) 2016. 5. 2. 오후 11:30:29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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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이삭 - 가면무도회 ◆tatkrPjRyE (00223E+54) 2016. 5. 2. 오후 11:36:10난 어릿광대를 사랑합니다.
" 자, 웃어야지? "
" 네.. "
하고 웃어보지만.
" 아니, 그렇게 말고, 뭔가 화가 난 거니? "
" 아뇨, 화 안 났어요. "
그 뒤로도 몇번이고 시도했지만 단 한 번도 나의 웃음은 상대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잖아.
아무도 내 웃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는걸.
가면은 정말 좋은 것.
" 표정이 정말 잘 드러나있네, 이거면 괜찮을지도. "
나의 웃음은 가면의 것.
어릿광대처럼 밝게 웃는 것은 효과적이었다.
" 웃는 인상이 좋으시네요. "
모두 나의 가면을 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고, 난 안도했다.
이젠 섞여도 문제없어.
착각은 자유.
" 있잖아, 너 웃는 거..항상 똑같아. "
" ..무슨 소리야? "
" 감정이 없다고. "
그게 불씨가 되어.
날 낚아채는 낚싯바늘이 되어.
더 멀리, 더 넓게 활동하는 무리에서 나는, 쫓겨났다,
아니. '쫓겨난' 것이 아니었다.
내가 그들을 더 이상 쫓지 못했다.
자유엔 큰 대가가 따른다, 따위의 자기 위로를 해봐도 소용없다.
대가가 큼에도 자유를 쫓는 이유가 무엇인가.
난 그것을 언제쯤 알 수 있을까.
난 가면을 쓴 어릿광대.
어릿광대이기에 난 어릿광대를 알아볼 수 있다.
그래서 절망하고, 체념한다.
나 같은 사람.
어릿광대는
보이지 않아. -
485 이삭주 ◆tatkrPjRyE (00223E+54) 2016. 5. 2. 오후 11:37:03마무리 겁나 이상하네요, 제목하고 연관성도 떨어지고..
어쨌든 독백과 함ㄲㅔ 갱신합니딘 -
486 이삭주 ◆tatkrPjRyE (00223E+54) 2016. 5. 2. 오후 11:37:22오타 ㅡㅡ
갱신합니다 -
487 지호주 (39742E+62) 2016. 5. 2. 오후 11:53:29조금 늦었지만 이삭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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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이삭주 ◆tatkrPjRyE (00223E+54) 2016. 5. 2. 오후 11:53:56넵, 안녕하세요
얼어서 깜짝 놀란.. -
489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전 12:00:37얼었다기보다는 사람들이 지금 저와 이삭주 둘 밖에 없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기사 시간도 늦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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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캡틴 ◆nomq9kQyHQ (81934E+52) 2016. 5. 3. 오전 12:03:09[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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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전 12:03:59이젠 화요일이긴 하지만 방금까진 월요일이었고.
확실히 일찍인 시간이 아니긴 하죠.
심심해라. -
492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전 12:05:07반짝이는 것이 있다!
어떻게 할까?
조사해볼까?
[Y/N]
Y. [조사한다] -
493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전 12:05:38>>490 >>492
뭔가 재밌어보인다!
어떻게 할까?
팝콘을 먹을까?
[Y/N]
Y.팝콘을 먹는다 -
494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전 12:13:02캡틴이 없어졌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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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전 12:15:24>>494 괜찮아요. 울지 마요. 이삭주. 제가 있잖아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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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전 12:17:10>>495 엉엉 (얼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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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캡틴 ◆nomq9kQyHQ (98299E+53) 2016. 5. 3. 오전 12:18:13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준비중이라.. 깨어는 있지만 계속 들러있진 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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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전 12:19:21앗 계셨군요 (울음뚝
저도 오늘내일 시험이긴한데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아서.. -
499 서환주 (3363E+47) 2016. 5. 3. 오전 12:19:38힘내요 캡틴
울지마요 이삭주 (상남자처럼 손수건을 뿌리고 꺼진다.) -
500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전 12:22:56>>499 어멋 상남자!(뿌려진 손수건을 받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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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전 12: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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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전 12:28:45와 사탕이다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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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전 1:51:40자기전 갱신합니다~
다음 독백은 무엇으로...꽤 나중에 쓸테지만 미리 돌려놓을게요.
.dice 1 5. = 4
1. 땋은 머리 콘체르토
2. 중학생 위선씨
3. 마을 정찰 일지
4. 망원경의 체력
5. 희망적인 이선양 -
504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전 1:52:36옷 드디어 평범한 거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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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서환주 (26492E+46) 2016. 5. 3. 오전 1:55:44....잠 다깻어요. 침대 누운지 5분만에... 고로 독백이나...
1. 인형만드는 섬세한 서환이
2. 왠지 살아있는듯한 인형들과의 동거라이프를 보내는 서환이
3. 하루 죙일 인천공을 뒤지는 서환이
4. 자기 얼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진짜 못생긴 것 맞는 서환이
5. 아닌 것 같지만 몹시 외롭고 애정결핍인 서환이
6. 독백? 그거 필요없고 도로 침대에 누워 잠이나 자!
자! 다갓! 뭘 써오죠?
.dice 1 6. = 6 -
506 서환주 (26492E+46) 2016. 5. 3. 오전 1:56:08...저거 그냥 넣은건데 진짜로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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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전 1:56:15으하핳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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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전 1:57:06앗 웃을 게 아니라 ㅋㅋㅋㅋㅋ서환주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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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서환주 (26492E+46) 2016. 5. 3. 오전 1:57:47안녕하세요 이선주
-
510 서환주 (26492E+46) 2016. 5. 3. 오전 1:58:58진짜 승부욕 걸리네요. ...다갓. 감히... 날 돌려보내? 다시 골라봐요! 또 걸리면 진짜로 자러가죠!
1. 인형만드는 섬세한 서환이
2. 왠지 살아있는듯한 인형들과의 동거라이프를 보내는 서환이
3. 하루 죙일 인천공을 뒤지는 서환이
4. 자기 얼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진짜 못생긴 것 맞는 서환이
5. 아닌 것 같지만 몹시 외롭고 애정결핍인 서환이
6. 독백? 그거 필요없고 도로 침대에 누워 잠이나 자!
.dice 1 6. = 1 -
511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전 1:59:07>>505
개인적으로는 2번이 제일 궁금하네요! -
512 이선 - 훈련 (19862E+49) 2016. 5. 3. 오전 2:12:11>>0
"뭐해?"
"앗"
또 찾아 내다니.
벌써 네번째네요. 이선은 숨바꼭질에 재능이 없는 모양입니다. 건물에 가로로 틈새가 있길래 들어가 봤는데...
"아니 사실 들어가는 게 보여서 그만."
그렇습니다. 들어가는 것부터 들키는 것 만큼 확실하게 위험한 일도 얼마 없지요. 이선은 멍하니 피곤에 절은 표정으로 틈에서 빠져나옵니다.
차라리 위장장비라도 준비하는 편이 확실하고 좋겠지요. 레벨3가 되었으니 지원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물..."
요즘들어 혼잣말이 늘어갑니다. 불안함이 도를 넘은 것일까요. 아니면 인첨공에 꽤나 잘 적응해서 긴장이 풀린것일까요. 그마저도 아니면 17년만에 입이 심심해진 건지.
사실 적응했다기보단 이선이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이지만요. 자판기 뒤편이 자리가 좋아보여 물을 뽑아 뒤에 숨어봅니다. 강박적으로라도 기척을 줄여야합니다.
"뭐야, 깜짝 놀랐네. 사람이잖아."
"......"
이선은 질렸다는 듯 말없이 물을 마십니다.
무의식적으로 연습량이 늘어 납니다.
뭐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
513 마스터 서환-독백 (26492E+46) 2016. 5. 3. 오전 2:13:29어느 휴일-
예전부터 써왓던 원단 샘플들을 보면서 스케치부터 끄적여본다. 뭐든 기초 단계가 중요한 법이라고... 스케치를 하면서 이번에 만들 인형의 분위기라던지 질감따위를 생각해 보았다. ...일부러 좀 늘어지는듯한 분위기로 할까? 천은 어떻게... 단추는 현재 남아있는게 *밖에 없으니까 그 안에서 추린다면 이런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고. 저번에 이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었던 녀석이...
그런식으로 스케치만 두 시간을 잡으면 스케치를 한 종이 위에 본을 떠서 만든 종이틀에 아까 스케치하면서 골라둔 원단을 펴 초크로 재봉선을 낼 부분과 자를 부분, 손바늘로만 해야 할 부분을 꼬박꼬박 재어보기 시작한다. 남들보다 손끝이 야무진데다가 이런쪽위 감성이나 취향덕분에 이 과정에서 최대한 오차를 내지 않으며 중간중간 옷핀으로 표시까지 한 서환이는 곧 망설임 없이 재봉 전용 가위를 들어 천을 선따라 오리시 시작한다.
서걱서걱. 서걱.
촤대한 흐트러지지 않게 선대로 자른 천들을 다시 일일히 옷본에 대어 맞춰보았다. 그러던중에 꼬리 부분이 미묘하게 다른걸 알아채고 고민하지만 이정도야 바느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무마시킬 수 있는 정도이겟다 싶어 서환은 손바느질을 할 부분부터 바느질을 시작하였다. 바느질은 어차피 이따가 장식 및 눈단추 같은 것들을 달때 또 써야만 하지만 서환은 일단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 손바느질이 필요한 부분부터 완수하고 싶었다. 한 땀 한 땀이 천과 천을 뚫으면서 실로 이어지게 되는 그 작업은 가만히 집중하기에 딱 좋은 시간일 뿐더러 시간을 들여서 무언가가 제대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 보기 좋아 서환은 그런 손바느질을 즐겼다. 그리고 서환의 손이 어느세 땀투성이가 되어버리자 서환은 천에 땀이 더 뭍기 전에 천을 적당한 곳에 올려두고는 잠시 화장실에 갔다.
그렇게 뒤돌아서서 방을 나가는 그위 등 뒤로, 왠지 시선이 꽃히는 기분이 들어 서환은 고개를 돌렸다.
'잘... 못 본건가.'
분명히 시선이랑 인기척이 난 기분이였지만 서환은 그렇게 생각하였다. 자신이 인형만드는 동안 이 방에 있었던 것은 인형들뿐이라는 사실을 아는 서환은 그렇게 단정지으며 손을 씻었다. 손을 씻으면 좀 쉬었다가 다시 만들던 아이를 계속 만들어야지. -
514 서환주 (26492E+46) 2016. 5. 3. 오전 2:14:08>>511 언젠가는 보겟죠?
-
515 서환주 (26492E+46) 2016. 5. 3. 오전 2:15:40서환: 요 몇년전부터... 왠지 내 방에 혼자 있어도 누구랑 같이 있는 기분이다? 왜그럴까 곰돌아? 응? 나 너무 예민한거야?
곰인형: (서환이가 양 손으로 잡고 흔드는 바람에 몸이 마구 흔들린다. 아무 말도 없지만...)(뇨롱☆? 하몈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듯 한 기분이...) -
516 서환주 (26492E+46) 2016. 5. 3. 오전 2:19:25그럼 진짜로 자러갈게요
-
517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전 2:21:35>>514
그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선: (살아있는 곰인형이라면...살짝 갖고 싶어하는 눈치다.) -
518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전 2:22:03서환주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그럼 이만.
-
519 이삭 - 훈련 ◆tatkrPjRyE (87907E+49) 2016. 5. 3. 오전 2:25:44>>0
" 하아. "
아직 멀었다.
실생활에서 쓸 만한 레벨이 되긴 했지만 아직 미미하고, 워낙 애매한지라 사실 뭐가 쓸만한지를 모르겠다.
라면 거짓말이고.
위험한 일을 당하는 빈도수가 꽤 줄어들기는 했는데.
그만큼 위험을 감지하는 빈도수도 높아져 딱히 체감은..
별 수 없다.
훈련할 수 밖에.
시선히 향한 스크린에선 어떤 물체의 극히 일부분만이 보입니다.
" 음..사과. "
그리고 동시에 주변에서 무작위로 날아오는 공.
처음은 성공, 정답에 공을 받아냅니다.
이어서 두 번째 물체의 등장.
" 어...도토리인가. "
정답이었으나 공에 팔을 얻어맞고 맞은 부분을 문지릅니다.
" ..다음. "
계속되는 직관력 강화 훈련.
요즘 기분이 안 좋은 상태가 유지된 탓인지 훈련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 잊을 수 있을 때까지 하려는 듯이. -
520 김진해-훈련 (99657E+53) 2016. 5. 3. 오전 7:37:58>>0
아령을 사용한 투척 훈련이 익숙해질 때 쯤, 투척에 사용할 물건을 좀 더 추가했습니다. 던지는 아령 한 개에 모든 것을 걸 수는 없으니 던지는 갯수를 좀 더 늘려보겠다는 심산입니다.
그 덕에 어깨를 혹사시킨 탓에 몇 번 던지지도 않아서 지쳐서 한 쪽에 기대어 주저앉습니다. 능력 지속시간 계산은 끝났지만 이제는 몸이 문제인겁니다.
더 이상의 훈련은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먼지를 털고 잠시 외출해서 약국에 다녀오려 합니다. -
521 설현주 (37049E+50) 2016. 5. 3. 오전 10:52:57갱신갱신
-
522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전 11:38:37지호주 갱신하도록 할게요. 계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
523 설현주 (61366E+57) 2016. 5. 3. 오후 1:20:01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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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2:32:26지호주 다시 갱신하도록 할게요! 음. 독백이나 써볼까.
-
525 설현주 (81934E+52) 2016. 5. 3. 오후 3:18:05히히 독백을 기다려 볼까
-
526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3:27:04갱신합니다!
훈련레스 쓰다보니 다른 저지먼트들이랑
저런식으로 훈련하는 것도 돌려보고 싶어지네요! 진압봉들고 이선이 정찰해서 알려주고 서로 싸우는.
다이스 돌려가면서 하면 그럭저럭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
527 설현주 (37049E+50) 2016. 5. 3. 오후 3:31:53이선주 안녕. 괜
-
528 설현주 (37049E+50) 2016. 5. 3. 오후 3:32:15찮은 아니디어네요. 왜 끊겼지
-
529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4:04:10설현주 안녕하세요!
다른 사람들은 공격/방어/회피 성공여부를 다이스 돌리고 이선은 다이스 돌리는 걸 상대를 발견하는 타이밍으로(공격/회피 가능여부) 삼아서
레스 작성 전(이선만)에 돌리고 쓰면 어떨까해요. -
530 현주 (8698E+46) 2016. 5. 3. 오후 4:11:22갱신
-
531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4:23:51>>530
현주 안녕하세요~! -
532 박지호-가벼운 잡담 (37211E+56) 2016. 5. 3. 오후 4:56:15나는 누군가를 쉽게 신뢰하는 편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막 사람을 의심하는 편도 아니다. 어느쪽이냐라고 한다면 그냥 나는 나, 상대는 상대.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무관심이라면 무관심일수도 있다. 실제로 나는, 남들이 나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해서는 심각할 정도로 무관심하니 말이다. 물론 안 좋은 소문이 퍼지면 해명은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내가 불쾌하다기보다는 그것으로 인해서 쓸데없는 트러블이 생기거나, 귀찮은 일이 터지는게 싫기 때문이다. 딱히 나 자신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가 퍼지는건 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걸 일일히 신경쓰는것보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합리적으로 미스없이 완벽하게 해내는게 멀리 내다봤을때 합리적인 일이니까.
딱히 사람을 싫어하거나 하진 않는다. 물론 싫어하는 부류도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을 기피하진 않는다. 일단은 나도 사람인만큼 최소한의 인간관계는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사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존재하고 있다. 물론 같은 반 애들에 한해서다. 다른 반 아이들과는 그리 접촉을 많이 하지 않고, 접촉을 한다고 해도, 저지먼트 일 관련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아서 우정을 쌓기가 쉽지 않다.
결론만 딱 잘라서 얘기하자면 이런 나에게도 어느정도 친분을 다지는 친구가 3명이 있다. 물론 이들도 완벽하게 마음으로 믿거나 하진 않는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그런만큼 완벽히 신뢰는 하지 않는다. 저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나, 나는 그들을 그냥 친분이 있는 존재. 딱 그 정도 선으로만 보고 있다.
물론 미래는 알 수가 없다. 이런 나에게도 지켜주고 싶은 이가 생겨버렸고, 생각도 못한 관계가 생겨버렸으니까.
정말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사람의 마음도, 사람의 관계도, 자신의 변화도.
전부 데이터로서 확실하게 표현되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추상적인 것들을 확실하게 데이터로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시간에 친분을 다지고 있는 친구 3명과 함께 점심을 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지호야."
"...왜?"
"나 말이야. 깜빡하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네가 상점가에서 어떤 여자애와 같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본 것 같거든. 그거 너냐?"
상점가에서 어떤 여자애?
아. 그때의 일인건가? 역시 본 이가 있었군. 하기사 목화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이가 있었으니 그 중에 저 애가 있었다고 해도 이상할건 없겠지.
"오!! 너, 여자 생겼냐?!"
"헐. 야. 지호가 설마 그러겠냐? 김칫국 마시지 좀 마라. 쟤 저지먼트잖아. 보나마나 저지먼트 애랑 일로 순찰 돌았겠지."
확실히 저지먼트 애가 맞기는 하다만...
그렇게 단호하게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하면 아무리 나라도 조금은 상처받는다고...
그렇게 나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는게 의외인거냐?
...응. 의외로군.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사실이야.
"아니, 하지만 순찰 돌때 팔을 꽉 끌어안는다거나 그러진 않잖아. 안 그래?"
"뭐?! 팔을 끌어안아?!"
조용히 하라고. 주변 사람들 시선 다 끌리잖아. 조용히 점심시간을 즐기면 덧나기라도 하는거냐.
"야. 보나마나 커플인척 흉내내면서 누구 끌어내려고 한거겠지. 뻔하잖아. 평소의 지호를 생각해봐라. 좀."
확실히 평소의 나라면 그렇겠지만,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면 아무리 나라도 상처받는다고.
물론 납득할 수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말이야. 임무에 따라서는 그 효율성을 위해서 여장을 하는것도 마다하지 않는게 바로 나니까 말이야.
나의 사적 감정과 부끄러움보다 임무의 효율성을 중요시 하는게 모두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한 길이기도 하니 말이야.
실제로 한적은 없지만서도...
"아냐. 분위기가 그랬어! 확실히 그건...!!"
"작작 좀 해라. 얼마나 어이가 없으면 지호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보기만 하겠냐."
아니. 어이가 없는게 아니라,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생각하고 있을 뿐이야. 멋대로 내 머릿속을 읽지 말아줘. 읽을거면 제대로 읽던지.
"야. 박지호. 니가 해명해봐라. 뭐인건데? 그거?"
어째서 그런걸 알고 싶어하는건진 알 수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상황은 나의 해명이 필요한 전개로 흘러버린듯 보였다. 3명의 눈빛이 전부 나를 향하고 있는게 보였다.
작게 한숨을 쉬고서 나는 조용히, 평소의 무뚝뚝한 어투로 대답했다.
"...편한대로 생각해. 딱히 부정은 하지 않을테니까."
"뭐? 부정은 안해? 뭔 소리야? 그게?"
"야! 어느쪽의 부정을 안한다는건데?!"
"...좋을대로 생각해. 다 먹었으니까 식판 치우고 올게."
말을 끝내면서 나는 마지막 밥 한숟갈을 먹었고, 자리에서 일어난 후에, 텅 비어있는 식판을 들고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다가 살짝 뒤를 돌아보니, 또 가볍게 논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나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냐, 안 생겼냐로 저렇게 논쟁을 벌이다니. 가끔은 이해하기 힘들단 말이지. 저런것보다 더 효율적인 토론주제도 있을텐데 말이야.
하지만....
그런 토론을 듣고 보는게, 조금 난감하긴 해도, 기분이 나쁘거나 하진 않았다.
이런 나날이 나쁘진 않을테니까 말이야.
//일상 독백을 하나 쓰면서, 지호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
533 (´ω`) (69997E+56) 2016. 5. 3. 오후 4:58:54엄마 으앙 쥬금
-
534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4:59:15세리주 안녕하세요!
-
535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5:15:53앗 세리주, 지호주 안녕하세요!
>>529
앗 생각해보니 쓰고 난 다음에
1.정보 전달이 늦었다
2. 제시간에 맞췄다
로 다이스 돌리면 이선만 미리 돌릴 필요도 없네요...흑 멍청한 머리 -
536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5:18:58반가워요! 이선주! 확실히 그렇게 하면 이선의 능력이 확실하게 살아날수 있겠네요.
-
537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5:28:08>>536
나름대로 고민했는데 그렇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이선도 같이 뛰어다니며 싸우는 것도 좋은데 암만 생각해도 같이 싸웠다간 남들에 비해 공격력이 딸릴 것 같아서요(...)
상대는 정찰하는 이선을 먼저 잡을지 동료를 먼저잡을지 고민할 수도 있고
이선을 쫓으면 이선은 도망다녀야겠죠. 동료는 상대를 막아야겠고. 각자의 선택에 따라 구도가 바뀌니까 재밌을 것 같은...
>>532
그나저나 친구들 끝까지 지호여자친구 부정하는데 그게 가능성 있는 추측인거 진짜 ㅋㅋㅋㅋㅋ 지호한테는 먹히는 논리라니 -
538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5:31:02헉 잘렸다
지호한테만 먹히는 논리라니 모두가 너무나도 지호를 잘 알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물론 틀렸지만!ㅋㅋㅋ -
539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5:33:04일단은 지호와 사적인 이야기도 나누는 사이의 친분이 있는 애들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쓰면서도 슬퍼졌다고 합니다.
-
540 캡틴 ◆nomq9kQyHQ (81934E+52) 2016. 5. 3. 오후 5:40:49시험도 망했는데 날씨도 울적하니까 두배로 우울하네요 ;(
-
541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5:45:53>>539
그래도 진짜로 없는 건 아니니까 슬퍼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나중에 친구들 놀라는 거 꼭 보고 싶습니다. 지호 제 친구였으면 애들이랑 먹을 거 걸고 여자친구 있나없나 내기했을거에요...있다는 데 걸어야지.
이선:(친구도 없다)
...미안! -
542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5:45:55캡틴 안녕하세요! 시험은...괜찮을거에요! 아직, 기말고사가 있잖아요!
-
543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5:47:18>>540
캡틴 어서오세요....아이고 ;ㅅ; 계속 비가 내린다 했더니 -
544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5:54:47날씨가 얼른 풀려야되는데. 캡틴 너무 시험 생각하지 마시고 끝난김에 푹 쉬세요! 다음에 잘 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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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5:56:29>>5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지호는 내기를 안하는 성격이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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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6:09:50>>545
그러니까 지호 몰래 뒤에서 해야지요!
아 저지먼트애들 인터뷰 하고 싶네요
인적사항 다 캐묻고 과거사까지 묻고 싶다...대답 안하는 것도 좋을 대답이 될테니 일단 물어보고 싶어요
몰래카메라같은 것도 해보고 싶고
음 인터뷰한 내용 이선이 확보할려고 엄청 애쓸 것....같지만! -
547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6:11:25>>541 오. 그거 괜찮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잘만 하면 좋은 컨텐츠로서 하나 잡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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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서환주 (11498E+46) 2016. 5. 3. 오후 6:15:04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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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6:15:29서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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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6:16:49서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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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6:21:42>>547
음 정말 재밌을 듯한데 인터뷰는 지문을 정해놓고 각자 대답을 써올리는 게 아닌이상
조금 운영이 힘들 것 같지만요...랜덤으로 돌려서 두세명 팀으로 묶고 서로 질문하게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사람이 많아야 하구요.
몰래카메라는 좋을 것 같네요! 가끔 재미삼아 있는 사람들끼리 다이스돌려서 진행해도 될것같고 -
552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6:37:55>>551 혹은 그냥 누군가 한명이 해당 사람이 있을 때 인터뷰를 즉석에서 돌리면서 하는것도 나쁘진 않겠죠. 그리고 위키에다가 인터뷰 란 메뉴를 따로 만든다던가..(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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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7:03:08>>552
만약 인터뷰 진행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거라면 그 사람이 갈려나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각자 차례 정해두고 시간날때마다 같이 있는 사람이 진행하는 건가요?
아 다같이 수색작전 벌이는 것도 보고싶네요
범죄자가 산으로 올라갔다든지...앗 이건 초능력자들이니 금방 찾으려나 -
554 이름 없음 (65276E+49) 2016. 5. 3. 오후 7:04:52가회주 개잇! 개잇 개잇!
도깨비불 현상! -
555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7:06:36갱신합니다! 어제는 오자마자 자버려서 뭐 제대로 한게 없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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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김 현 - 수련 28일 (8698E+46) 2016. 5. 3. 오후 7:09:50>>0
꾸준히 같은 훈련을 하면서도 강도를 아주 조금씩 올린다.
매번 아주 조금씩 나의 한계를 부셔 더 연장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계속 꾸준하게 하면 탱크의 공격도 버티는 그런 녀석이 될 것이다.
"...!"
오늘도 사격부에게 총을 맞는다.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지만 공포탄도 나름 위력이 있다.
계속 계속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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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7:12:17가회주, 진해주, 현주 3명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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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7:43:23아 그리고 지호주와 돌리다 만거 있었죠 그거 마무리 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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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7:55:29>>558 답변이 조금 늦었습니다! 저녁 좀 먹고 온다고! 아직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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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이삭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후 7:57:11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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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7:58:13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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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현주 (8698E+46) 2016. 5. 3. 오후 8:00:18갱신
공부하기 전에 쪼매 돌려야지.
돌릴 분! -
563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8:00:54이삭주 안녕하세요! 현주도 안녕하세요!
>>561 아마 제가 답레를 쓸 차례였었죠. 바로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
564 서환주 (22654E+48) 2016. 5. 3. 오후 8:02:43갱신! 옆에서 가족들이 비바람치고 창문 덜컥거리는게 무섭다고 흐들갑인데...
저는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있어요 -
565 현주 (8698E+46) 2016. 5. 3. 오후 8:03:05어서오세요 서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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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서환주 (11498E+46) 2016. 5. 3. 오후 8:04:51안녕하세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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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이삭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후 8:12:09다들 안녕하세요 :3
오늘은 춥네요, 바람이 차가워.. -
568 지호-진해 (37211E+56) 2016. 5. 3. 오후 8:13:11"...그럼 다행이로군."
타인과 대화를 할때마다 그는 자신이 너무나도 무뚝뚝하고, 자신이 너무나도 재미없게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듣고서 지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는 했다. 사귀고 있는 이에게조차 아직은 무뚝뚝한 분위기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다른 이들에게는 오죽하겠는가. 특히 진해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딱딱한 분위기로 말을 하지 않나라고 그는 생각했다. 서로간에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런걸까?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공적인 이야기, 임무에 대한 이야기로서 시간을 보내고는 했다.
물론 통계를 낼 정도로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 것은 아니긴 하지만, 적어도 그가 느낀 바는 대충 그러했다.
입안에 있는 딸기 사탕의 달달함을 느끼면서 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한 이유를 다름아닌 그녀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다른 이야기가 하고 싶다면, 해도 상관없다는 그 한마디가 그를 또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녀와 자신은 확실히 같은 동아리에 소속되어있는 이긴 하지만, 크게 서로가 서로를 아는건 아니었다. 이름과 나이, 그리고 능력. 좀 더 나아가서 레벨. 딱 그 정도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였다. 학년도 다르니, 잘 만나는 일도 없어서 대화거리를 찾기란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그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공적인 대화거리가 아니라 다른 대화거리.. 그것을 찾아보기 위해서 그는 아무런 말도 없이 계속해서 머리를 뒤로 넘기면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너는 저지먼트 업무를 하지 않을땐 주로 무엇을 하는 편이지?" -
569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8:13:19다들 어서와요! 집에 올때 얼어죽을 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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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8:14:03서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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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진해-지호 (99657E+53) 2016. 5. 3. 오후 8:25:50지호 선배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고민해봅니다. 저지먼트 업무 외에 하는 것. 지금 생각해보니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나이대의 애들이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듣거나 TV를 보거나 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호선배도 사육실에서 동물들을 돌보는데에 적지 않은 시간을 썼습니다. 그런데 진해는 본인의 능력만을 위해 살아왔었습니다. 그러나 굳이 그걸 숨길 이유는 없었습니다.
"학업을 보충하거나 틈틈히 운동으로 체력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주변 청소나 능력 훈련을 합니다."
중간중간에 여유가 남으면 부실에서 잠시 앉아서 차를 끓여 마시는 일도 있지만 이것도 취미라고 할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낭비하는 시간이 없게끔 하는 것은 좋았지만 하루하루를 급하게 살아가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입 안의 사탕이 조금씩 작아져가고 있을 때 뭔가 떠오른듯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남는 시간이라면, 다른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572 지호-진해 (37211E+56) 2016. 5. 3. 오후 8:36:18"...꽤나 열심히 사는군."
진해의 답변을 듣고서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너무 성실하다 못해 쓰러지지 않을까라는 작은 우려였다. 학업 보충, 운동, 주변 청소, 능력 훈련. 물론 이것이 취미라고 한다면 취미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남는 시간이라는 발언에서 그것이 취미라는 생각은 그로서는 그다지 들지 않았다.
물론 개인이 무엇을 하느냐는 자기 자유였다. 자신만 해도, 저지먼트 업무가 끝나면 훈련을 하던지, 혹은 사육실에 들어가서 동물들을 돌보던지, 혹은 산책을 하던지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서 그녀에게 이것을 해보는건 어떻겠냐라던가, 다른 것에 치중을 해봐라라던가 하는 말은 그의 입장으로서는 함부로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그녀가 저렇게 시간을 보내는건 그녀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걸테니까.
정말로 말이 안되는게 아니라면 그는 타인에게 간섭할 생각이 그다지 없었다. 그다지 합리적인 선택지도 아니었고, 쓸데없는 트러블이 일어날게 뻔했으니까. 저지먼트의 동료들과 트러블을 일으켜서 좋을건 그로서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려가 되는건 사실이었다.
직접 본건 아니지만, 휴식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자칫 잘못하면 체력이 떨어져서 쓰러질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 또한 확실한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그가 그녀의 말을 듣고 추측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다른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지? 그렇다면 넌 그 남는 시간에 뭘 하고 싶은거지?"
가볍게 질문을 던지면서 그는 작아지는 사탕을 느끼면서 자신의 말을 특유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굳이 계속 그렇게 뭔가를 해야만하는 이유가 있어? 아니, 질문을 조금 바꾸지. 무슨 목적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는거지? 물론 답변하지 않아도 좋아." -
573 하루 (97136E+51) 2016. 5. 3. 오후 8:51:27>>0
나는 무언가를 흥얼거리며 거울을 손에 든다. 아, 나 이거 알아. 엄마가 자주 불러준 곡이잖아. 제목이 뭐였지?
" Lascia Ch'io Pianga "
너는 친절히 답해준다. 그리고 빛을 굴절시켜선 계속 기다린다. 거울은 유용한 도구다. 몇초가 지났을까. 초에 불이 화륵, 피어오른다. 너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너는 훅, 숨을 내뱉으며 불을 끈다.
오늘의 훈련은 이걸로 끝이야?
" 많이 느는 기분이야. 오늘은 이걸로 끝. "
요약) 파이어! -
574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8:53:40하루주 안녕하세요!
-
575 진해-지호 (99657E+53) 2016. 5. 3. 오후 8:59:49"무언가를 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습니다. 다만 시간을 보내는데 있어서 후회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아마 이것도 '본지 가장 오래되어서 생각이 잘 나지 않는 사람'에게서 들은 말일 것입니다. 힘든 일을 하는 도중에도 그것이 본인이 원해서 한 것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말고 그 선택을 믿으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인첨공이라면 연락을 한 번 하려면 한참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겠지요. 아,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다시 원래 대답으로 넘어가서 말을 잇습니다.
"...공부, 훈련, 체력단련, 청소를 하는데 있어서 후회한 적이 없었고, 그로써 만족감을 느꼈었습니다. 또 다른 후회 없는 것을 할 수도 있지만... 일단 그 시간은 비워놓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물론 지호 선배와 대화하면서 방금 전에 내린 결정입니다. 더 이상 무리하면 주변 학생이나 선생님들은 물론 같은 부원과도 대화를 할 여유가 사라져버린다는 사실을 깨달은거죠. 굳이 질문에 답할 필요는 없었지만 진해는 진해 나름대로의 대답을 고민해보고 답했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표정이 풀렸다가 원래대로 돌아가며 지호 선배에게 말했습니다.
"...질문 덕분에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사례를 해드리겠습니다." -
576 지호-진해 (37211E+56) 2016. 5. 3. 오후 9:15:04"...그런가. 어느쪽이건 네가 후회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좋은거겠지. 스스로가 만족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베스트니까."
만약 그녀가 무리하면서까지 어떤 목적을 이루는거라고 한다면 한마디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녀 스스로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면 자신이 더 이상 뭐라고 할 마음은 없었다. 자신에게 있어서 합리적이고 베스트인게 있다고 한다면, 그녀에게도 합리적이면서도 베스트인 삶의 방식이 분명히 존재할테니 말이다. 물론 그는 그녀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게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 대화로서 그녀가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만사에 성실하게, 그리고 후회없이 사는 이라는 것을 그는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존재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래. 후회하지 않는 것. 그게 제일 좋은거니까."
아주 살짝, 정말로 살짝이지만 그의 입가에는 평소와는 달리 씁쓸한 미소가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물론 그 미소는 머지 않아서 사라져버렸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그는 자신의 감정을 깔끔하게 지워버렸다. 그렇기에 그의 얼굴은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무뚝뚝한 무표정 상태로 돌아왔다.
"...사례? 난 너에게 사례를 받을만한 행동을 한 적은 없어. 정리가 잘 된건 내 덕이 아니야. 그저, 네가 스스로 생각을 잘 정리했기 때문이지."
적어도 자신은 자신의 생각을 그녀에게 말한것 뿐이었다. 물론 도움이 어느정도 됬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사례의 대상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그는 단호하게 그녀의 말을 거절했다.
"...그래도 굳이 사례를 하고 싶다면, 저지먼트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줘. 무리하거나 다치지는 말고. 네가 다치게 되면 반드시 누군가는 크게 아파할테니까. 부장이나 설현의 사례처럼 말이지." -
577 진해-지호 (99657E+53) 2016. 5. 3. 오후 9:26:34진해의 사례를 받지 않겠다는 지호선배.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거절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지먼트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준다는 것. 지금 진해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굳이 추가로 권유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말씀이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다짐이 실린 듯 한 각진 대답과 함께 이번 사건에서 부상당한 두 명의 이름을 듣자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사실을 깨닫고 맙니다. 지금쯤은 괜찮아졌을지 모르겠습니다. 방금 전에 고민한 남아 도는 시간은 이것을 위해 쓰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진해는 시계를 보고 뭔가 일이 있는 듯, 지호 선배에게 말했습니다.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만 저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는 한참 전에 작성이 끝난 훈련일지와 펜을 챙기고 부실 문을 열고 나갑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막레 씁니다 3일(?)에 걸친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578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9:29:23수고 많으셨습니다! 진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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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캡틴 ◆nomq9kQyHQ (54807E+51) 2016. 5. 3. 오후 10:07:01뻘하지만 테일즈위버 브금은 언제들어도 참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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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10:10:33테일즈위버 브금인가요? 좋은곡 상당히 많은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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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캡틴 ◆nomq9kQyHQ (54807E+51) 2016. 5. 3. 오후 10:17:55오늘밤은 피아노곡을 잔뜩 들어야겠어요! 확실히 멘탈이 치유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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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후 1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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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10:24:27이삭주 안녕하세요! 삭이는 눈매가 조금 무서워도 전체적으로는 잘생긴게 정말 인상 깊어요. 볼때마다. 아. 저는 방금 막 일상이 끝나서 잠깐 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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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설현주 (81934E+52) 2016. 5. 3. 오후 10:28:35설현 갱신.
히히 아직 지호는 친구들한테 사귄다는걸 제대로 안 밝혔군.
인터뷰는... 설현은 딱히 할만한게 있을까. -
585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후 10:33:10>>583 앗 감사합니다.
방금 일상 끝나셔서 쉬신다면 쉬셔야죠 :3
설현주 어서오세요 -
586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10:36:08안녕하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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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설현주 (19467E+53) 2016. 5. 3. 오후 10:36:44안녕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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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10:40:03하하 인터뷰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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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설현주 (81934E+52) 2016. 5. 3. 오후 10:56:26왜 다들 과거가 바닥이 안 보일정도로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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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11:00:51상당히 아픈 질문이군요. 그거. 지호는 음.. 그냥 캐릭터 메이킹할때부터 이것저것 추가하고 생각해다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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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설현주 (81934E+52) 2016. 5. 3. 오후 11:02:14하긴 캐가 과거가 약간 어두운게 뭔가 재미있게 굴러가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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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11:08:45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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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11:08:56재갱신합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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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11:09:25왜 두번이나...
재갱신합니다 -
595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11:10:17이선주 어서와요!
진해는 딱히 어두운 구석은 없는지라... -
596 설현주 (98299E+53) 2016. 5. 3. 오후 11:12:06어서와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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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가회주 (05003E+51) 2016. 5. 3. 오후 11:12:23가회에게 어두운 구석은... 아픈것 빼고는 없죠.
주변이 조금 엉켜서 그렇지. -
598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11:13:17이선은 과거가 어둡기는 한데 굳이 이선의 마음이 어둡지는 않아서 바닥이 안보이게 어두운 지는 잘...
>>595
진해주 안녕하세요! -
599 가회-훈련 (05003E+51) 2016. 5. 3. 오후 11:13:47가회는 소파를 한손으로 대충 붙잡아 들어올렸다.
중력조작으로, 소파의 무게를 낮추어 잡은것.
무겁게 했다가 다시 가볍게, 가볍게 했다가 다시 무겁게,
가회의 등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
600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11:13:55>>596,597
설현주, 가회주도 안녕하세요! -
601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11:16:39이선주와 가회주 둘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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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후 11:16:57이삭 재갱신!
심심행 (:3c -
603 이선주 (19862E+49) 2016. 5. 3. 오후 11:17:36지호주, 이삭주 어서오세요...오늘밤은 사람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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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설현주 (19467E+53) 2016. 5. 3. 오후 11:21:21>>599
가회주 >>0 빼먹었다! -
605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11:22:27하지만 곧 꿈나라로... 일상 하기 힘드네요 체질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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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11:23:54그러고 보니 오늘 훈련 레스를 쓰질 않았군요. 빨리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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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연우-훈련 (74534E+48) 2016. 5. 3. 오후 11:27:37>>0
몸이 무겁다...하지만 할 일은 해야지?
저번에 50kg의 아령을 들었으니 이번엔 5kg을 더 추가했다. 어제보다 더 힘들어지고 컨트롤도 어려워졌다.
땀이 계속해서 나고 현기증이 나기 시작했지만 열심히 들고 내리고 아령처럼 움직였다. -
608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후 11:29:42연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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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캡틴 ◆nomq9kQyHQ (54807E+51) 2016. 5. 3. 오후 11:34:58아아 판타지는 매력적인 설정들이 너무 많아요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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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가회 (05003E+51) 2016. 5. 3. 오후 11:36:31판타지 설정 좋죠.
양산형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는 작가들 때문에 골치아프지만요... -
611 박지호-훈련 (37211E+56) 2016. 5. 3. 오후 11:38:04>>0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기에 오늘은 그도 산길을 달리는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달린다면 달릴순 있겠지만, 굳이 어두운 산길을 달려봐야 다칠 확률만 컸기에 그로서는 달릴 이유가 없었다. 그랬기에 그는 어쩔수 없이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훈련을 하기로 했다.
방에 들어온 그는 평소와는 다르게 물건 여러개를 자신의 앞에 진열시켰다. 지금까지는 한번에 한개씩만 능력을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여러개에 한꺼번에 능력을 사용하여 훈련을 할 생각이었다.
실전에선 언제 무슨 상황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한번에 여러개의 물체에 능력을 사용해야할수도 있는만큼, 이 훈련은 그에게 있어서 필수라면 필수라고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앞에 진열된 물건들을 바라보면서 그는 머릿속으로 연산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물체 여러개를 한번에 부피조절을 하기 시작했다. 한개를 조절할때마다 연산은 복잡해지긴 했지만, 지금의 자신의 레벨이라면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탓일까. 금방 머리가 아파져오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그는 살짝 표정을 일그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만 둘 생각은 그에게 추호도 없었다. 레벨5의 벽을 뚫기 위해서는 이런 고통도 버텨내야만 할테니 말이다.
자신이 레벨5가 될수 있을진 알 수 없었지만, 할 수 있을만큼은 할 생각이었다. -
612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11:38:28연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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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11:44:27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평행세계에서의 모카고 등장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미니이벤트로 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아니다 지금보다 더 복잡해지겠군요. 취소취소! -
614 이삭주 ◆tatkrPjRyE (82279E+48) 2016. 5. 3. 오후 11:46:4214분 뒤에 훈련레스 써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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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캡틴 ◆nomq9kQyHQ (54807E+51) 2016. 5. 3. 오후 11:49:14>>613
이거 좋은생각이네요! -
616 진해주 (99657E+53) 2016. 5. 3. 오후 11:51:36판타지 세계에서의 진해의 모습이라... 상상이 안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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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설현주 (98299E+53) 2016. 5. 3. 오후 11:52:56그럼 뭐 모카고의 저지먼트가 판타지 세계로 전이 된다 던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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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캡틴 ◆nomq9kQyHQ (54807E+51) 2016. 5. 3. 오후 11:54:57나~~~중에 외전으로 한 번 꺼내볼만한 소재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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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지호주 (37211E+56) 2016. 5. 3. 오후 11:55:27판타지 세계에서의 지호의 모습인가요. 이건 이거대로 뭔가 생각할만한 요소가 떠오르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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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설현주 (53406E+59) 2016. 5. 4. 오전 12:04:35설현은 활기찬 마을 주민 꼬맹이 소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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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이삭 - 훈련 ◆tatkrPjRyE (99042E+55) 2016. 5. 4. 오전 12:05:13>>0
암실.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확실히 조치한 방 안에서 눈을 깜빡이던 이삭은 벽을 더듬어 공을 쏘는 기계를 작동시킵니다.
사실 그 기계가 자신을 정확히 조준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 하나..둘.. "
시작!
하고 짧은 기합소리와 함께 공이 쏘아지는 소리가 꽤나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덤으로 맞는 소리도.
" 으악! "
하고 비명 지르지만 용케 급소로 날아오는 공은 확실히 파악하고 잡아내거나 쳐냅니다.
그리고 조금씩 예측하는 범위가 늘어나는 듯..했으나 훈련은 종료.
암실에 불이 켜지고 그 자리에 이삭은 털썩 소리를 내며 주저앉아 팔다리를 문지릅니다. -
622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전 12:07:19삭이는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민첩캐가 될 확률이 크겠군요. 아무래도.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라. 정말 유용한 능력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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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10:16음 역시 야식으로는 치킨이 최고네요 마이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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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12:23헉 무의식적으로 마이쪙이라고 치다니 점점 생각이 뇌를 안거치는 듯한...
그나저나 판타지 세계의 모카고는 마법학교 일까요? -
625 설현주 (53406E+59) 2016. 5. 4. 오전 12:16:25그러려나.
문득 초능력이 마법 세계인 평행 세계로 우리쪽의 정신이 넘어가는 이야기라면 재밌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
626 이삭주 ◆tatkrPjRyE (99042E+55) 2016. 5. 4. 오전 12:20:14>>622 서포트로도 쓸만하고 개인적으로도 쓸만한 능력을 찾다가 고른 거였죠! 유용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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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서환주 (24845E+58) 2016. 5. 4. 오전 12:23:48>>625 그것도 재미있을듯합니다.
근데 서환이가 판타지 세계에 간다라...
진짜 그 세계 깡패가 되거나 인형술사같은게 될지도. -
628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전 12:28:05지호가 판타지 세계에 간다면... 음... 몬스터 테이머가 되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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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28:29>>625
앗 저는 그렇게 이해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판타지세계라고 하면 각자 계급도 출신도 다른 상태도 가능하겠네요
이선은...초능력에 맞춰 만든 캐릭터라 마법이랑은 왠지...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흑마법의 재능을 갖고 태어났는데 여러사건으로 노선 갈아탔을 것 같네요
본인은 끝까지 적성 안맞아서 괴로워하고
음 쓰다보니 다른 사람인데 -
630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12:29:05>>268 몬헌...! 은 다른 개임이죠 참.
바람이 점점 심해지더니 창문이 삐걱이네요. -
631 이삭주 ◆tatkrPjRyE (99042E+55) 2016. 5. 4. 오전 12:30:43이삭 능력이 마법같은 거로 계승된다면..
비슷한 게 없네요.
패시브라 눈에 더 안 띄겠다.
도적이나 해야지(!) -
632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12:31:06서환이는 뭐... 지금이랑 과거가 다르다면 그냥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의 예술가도 가능할 것 같기야 하고...
는 근데 그 작품들이 남기는 족족 정말 생명력을 띄기 때문에 살아 움직이게 된다던가. -
633 설현주 (19343E+60) 2016. 5. 4. 오전 12:34:03히히 설현은 달린다 계속 쓰는중
-
634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35:12>>633
(두근두근) -
635 설현주 (2253E+60) 2016. 5. 4. 오전 12:36:15이선은 나오려면...멀었어 미안...
내 소설에 넣기에 아직 이선을 제대로 이해 못해서 섯불리 넣다간 캐붕이 일어날거야! -
636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40:11>>635
아아 아뇨아뇨 이선 완전 나중에 잠깐 나와도 괜찮아요! 나오는 것만도 신기한데 ;ㅁ;
그냥 소설이 궁금해서 두근거리는 겁니다! -
637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46:35설마 이 시간에 돌릴 분은 없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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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12:47:42>>637 저요 제가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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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설현주 (53406E+59) 2016. 5. 4. 오전 12:48:59전 이미 얼마전에 돌렸으니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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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12:50:01휴. 이제야 일상 돌리기 편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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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50:11>>638
오 그럼 돌릴까요?
그렇담 선레는 누가 하느냐~
1.환
2.선 -
642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50:30앗 바본가
.dice 1 2. = 2 -
643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51:33서환주 원하시는 상황있으신가요?
-
644 이삭주 ◆tatkrPjRyE (24699E+54) 2016. 5. 4. 오전 12:52:56앗 느졌다
딴짓하고있었더니..
관전! -
645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12:53:14음... 부실에서 만나는게 편할까요?
아니면 서환이의 인형을 구매하셔...서 만나게 된다던가?
아니. 저번에 서환이 인형을 갖고싶다고 하신 분은 이삭주였나. 헷갈리네요. -
646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전 12:54:13>>645 아마 저였을겁니다. 그거. 아무튼 자기 전에 마지막 갱신 딱 한번 하고, 지호주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647 설현주 (53406E+59) 2016. 5. 4. 오전 12:54:43이삭주와도 얼마전에 했으니 싶긴 한데...
일단 다른 사람 일상 찾나 기다려 보자. -
648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55:05>>645
음 이선이 살아있는 곰인형이라면 갖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레스를 올리긴했는데요...
그럼 노아한테 줄 인형을 샀다가 직거래하러 만나는 걸로 할까요? -
649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2:57:01지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음 네명이서 모의 전투 훈련하는...그런 건 안되겠죠...? -
650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12:58:40>>648 넵.
그럼... 엄... 인형으로 좀 유명한 소녀스러운(인데 주인장은 분명 남자라고 밝힌) 파워블로그를 통해 직구를 했다고 하고 만나는게 좋을 것 같어요! -
651 설현주 (19343E+60) 2016. 5. 4. 오전 1:00:00지호주 잘자
-
652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01:01>>650
넵 그럼 선레 써오겠습니다~ -
653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1:06:54이선은 노아에게 줄 선물을 찾다가 한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주인장이 직접 인형을 만드는 모양인데 솜씨가 좋고 꼼꼼한 편이지요.
이선 본인의 솜씨를 고려해보면, 아니 이선과는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노아가 인형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임없이 그것을 구매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가는데...
어라, 익숙한 실루엣이. 이선은 표정을 풀고 조금 의문스러운 듯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가,
다가가 인사합니다.
"안녕." -
654 이삭주 ◆tatkrPjRyE (66634E+58) 2016. 5. 4. 오전 1:07:01지호주 주무세요
-
655 서환-이선 (85151E+53) 2016. 5. 4. 오전 1:12:22[모카고 교복에 저지먼트에요! 빨간 안경을 쓴 남자를 찾으시면 됩니다.]
라고 직구를 한다는 학생에게 특징을 말한뒤 인형이 든 쇼핑백을 들고 약속시간 전에 와서 기다리고 있던 서환은 곧 익슥한 사람이 보이자 갸웃하다가 머리가 잠깐 새하얘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아아아서환아 정신차려. 직구라니... 이 인첨공에서 직구라니 예상했잖아.
"음... 응. 혹시 이거... 직구하러 온 거 맞지?"
인형이 든 쇼핑백을 흔들며 물어봅니다.
//인형 뭘로 할까나ㅡ..지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
656 이삭 - 수공예 ◆tatkrPjRyE (17294E+57) 2016. 5. 4. 오전 1:16:44슥 슥.
하고 붓이 어떠한 표면에 문질러지는 소리가 나지막히 들려옵니다.
방 한쪽, 신문지가 펼쳐져 있고 그 위에 가면틀과 그 틀로 만든 듯한 가면이 여러 개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가면 앞에는 이삭이 앉아 가면을 하나 집어들고 채색하는 듯 보입니다.
그려진 표정으로 보았을 때, 미소짓는 가면인 것 같습니다.
이미 이전에 꽤 여러개의 가면을 채색한 듯.
그의 왼편엔 마지막 가공만을 기다리는 여러 표정의 가면이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그의 바로 맞은편에는 거울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무슨 용도일까 궁금해질 즈음 채색이 끝났는지 미소짓는 가면을 이리저리 보던 이삭은 거울에 가면을 비치고는 표정을 따라합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비슷한 표정을 짓고 나서야 가면은 왼편으로 치워집니다.
그리곤 다시. -
657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1:18:49이선은 설마 서환일까 했던 모양인지, 아. 하고 짧게 소리를 냅니다.
이렇게 의외의 곳에서 남을 알게 되다니.
서환이 자신을 꿰뚫어 보았던 것을 생각하면서 이선은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서환을 잠시 바라보다가, 조용히 답합니다.
"인형이라면...응, 맞아. "
그리고 웃으면서 덧붙입니다.
"설마 아는 사람일 줄 몰랐어."
정확히는 서환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지요.
//동물인형이나 코나 입이 단순화된 사람인형같은 거 어때요? -
658 설현주 (2253E+60) 2016. 5. 4. 오전 1:23:00왜 단순화된 사람 인형이 단순화된 사탄인형이라 읽혔을까...
-
659 이삭주 ◆tatkrPjRyE (97702E+57) 2016. 5. 4. 오전 1:25:14사ㅋㅋㄱ탄ㅋㅋㄱㅋㅋ인ㅋㅋ형ㅋㅋㄱㅋ
-
660 서환-이선 (85151E+53) 2016. 5. 4. 오전 1:25:24"나도 설마 너일거라곤 생각 못했어. 근데 진짜 세상 좁긴 좁다아..."
만나고 싶은 애는 안보이는데. 라고 생각하며 그녀처럼 당혹스럽게 표정을 짓는다.
"가격은 말했지? 중형이라서 직구로 깎은 가격 2만원. 인형은 확인해봐."
인형이 든 봉투를 그녀에게 건넵니다. 그 속에는 귀여운 쥐가 잠옷을 입고 배게를 들고 있군요. -
661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1:32:57서환한테는 웃어도 소용없기는 하지만...이선은 습관적으로 웃고만 있습니다.
인형만드는 거 좋아하는 구나.아니, 그냥 재능이 있기만 하고 좋아하진 않을지도.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이렇게 막막한 이유가 뭘까요.
노아의 선물을 사는 것만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다말고 서환과 마주치니 더 당황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이선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형을 확인하고는 저도 모르게 서환을 바라봅니다.
뭐라고 말을 꺼내야하지.
확인했다고 말하고는 주섬주섬 지갑을 꺼내 서환에게 돈을 건넵니다.
이선은 지갑까지 새까맣습니다. 검은 가디건에, 검은 셔츠,검은 치마, 검은 신발.
"그......"
말꼬리가 늘어집니다.
"인형 만드는 거 좋아하는구나."
기어코 말합니다. -
662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34:49사탄인형이면 노아한테 줄 수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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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설현주 (19343E+60) 2016. 5. 4. 오전 1:35:42귀여운 사탄 인형일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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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1:35:43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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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서환-이선 (85151E+53) 2016. 5. 4. 오전 1:42:49온통 새까만 그녀를 보자니... 어울리기도 하고 답답해보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아. 조금 안쓰럽게 보이기도. 그러다가 그녀가 우물쭈물하며 주는 돈을 받으며 하는 말에 자기 머리를 좀 벅벅이다가 말합니다.
"숨기기도 뭐하고..."
그리고는 조금 경직되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그래! 나 인형 좋아해. 인형 만드는것도 엄청 좋아하고. 안어울린다는거 아는데, 그치만 사실이야. 알았어?" -
666 설현주 (19343E+60) 2016. 5. 4. 오전 1:43:29음 그래.
나중에 설현은 달린다에서 설현의 방안에 사탄 인형 출현 시켜야지. -
667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1:49:14이선은 서환이 큰 소리를 내자 저도 모르게 하하, 하고 웃습니다.
서환의 취미를 알게 된 것이 이상하고 불편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아마 서환이 더 놀란 눈치입니다.
"귀엽다."
아, 이런 말은 싫어할지도 모르지요.
"음, 안 어울리지 않아. 어울린다고 생각해, 응."
이선을 단박에 알아차리는 사람이니 섬세하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저도 모르게 웃으면서 말하자니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선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서환이 당황하는 것이 조금 재밌습니다.
이선은 덧붙입니다.
"미안, 정말 귀여워서 웃는 거야." -
668 캡틴 ◆nomq9kQyHQ (83611E+58) 2016. 5. 4. 오전 1:49:44공부하다 잠깐 들렀는데 사탄이라니.. 이 사람들 안되겠어 이거!
-
669 설현주 (19343E+60) 2016. 5. 4. 오전 1:51:42그저 단순하고 귀여운 사탄 인★형☆이예요!
-
670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1:52:02>>668
전 아니에요 설현주가 그랬어요!(고자질) -
671 서환-이선 (85151E+53) 2016. 5. 4. 오전 1:55:35서환은 이선이 웃자마자 깜짝 놀랍니다. 저... 저노무 지지배가?! ××?! 웃지 마! 쪽팔려! 라는 심정으로 서환은 뜨악한채 이선을 보다가 자기 얼굴을 그냥 가려버립니다.
"인형이... 귀여운거야. 인형만."
이라고 귀엽다는 말에 반응합니다. 음. 이게 갭모애라는 거군요. 그러다가 잘어울린다는 말에 손가락만 빼꼼 치워 눈으로 그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어디가?!"
진짜 귀엽다는 말만 여자 사람한테 두번씩이나 들으니 당황해서 귀까지 살짝 빨개진채로 말합니다. 서환이는 못생겼다구요! -
672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1:56:20>>668 대응으로 천사인형을 만들면 해결되는 일이에요☆
서환아! 인형만들어! 고객님들이 계시다고! -
673 이삭주 ◆tatkrPjRyE (99042E+55) 2016. 5. 4. 오전 2:03:01으아악 심심ㅎㅓ
-
674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2:03:25"만드는 사람도 귀여워."
음, 어쩌면 이런 걸 약점이라고 하는 걸지도 몰라.
이선은 웃으면서 생각합니다. 뭐, 당당히 운영을 하고 있는 이상 큰 약점도 아니겠지만요.
인형을 만든다는 것은 사실 아무런 일도 아니지만. 서환이 당황하는 것이 재밌고 이상합니다.
"이렇게 당황하는 점."
지난 번 당황하게 만든 것에 대한 복수일까요.
이선은 머리카락이 내려온 것을 넘기면서 말합니다.
예상치 못한 수확이네요.
설마 스스로도 웃을 줄 몰랐는지, 이선은 살짝 놀란 것 같아보이기까지 합니다. -
675 서환주 (6741E+58) 2016. 5. 4. 오전 2:14:06"이해를 못하겟어..."
라고 말한 그는 어쨋든간에 그녀가 기분 좋아진 것을 보며 될대로 되라 싶은 심정으로 거기에 대해서 딱히 뭐라 하지 않기로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이거 약점잡힌건가... 소위 그 덕밍아웃을 한건가... 라고 생각하지만 저번의 다른 애도 그렇고 선배도 그렇고... 괜찮겟지? 근데 당황하는게 귀엽다니...
"특이해. 특이해."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만 딱히 나쁜말은 안하지만 그래도 그녀의 조금 편한 모습에 살짝만 웃으며 말합니다.
"그렇게 웃는게 확실히 편해보여." -
676 서환주 (6741E+58) 2016. 5. 4. 오전 2:14:55>>673 음... 어차피 손은 그래도 한가한데 멀티로 돌릴까요?
-
677 이삭주 ◆tatkrPjRyE (99042E+55) 2016. 5. 4. 오전 2:19:19멀티까지는 힘드실 것 같은데..
-
678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2:24:05이선은 특이하다는 말에, 그야 그런가, 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서환을 속일 길을 찾기도 하고, 마주치지 않으려고도 해봤습니다만.
...설마 이런 식으로 만날 줄이야.
"너도 특이해."
당장은 일반적으로 행동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기로 합니다.
그는 그저 이선이 숨기고 있다는 것만 알 뿐이지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이선은 어느새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와 서환을 바라보다가, 말합니다.
"그런가? 별 차이는 없는데."
제어가 되지 않는 순간마다 편해보인다니.
이선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입니다. -
679 서환주 (6741E+58) 2016. 5. 4. 오전 2:25:11>>677 레스길이가 좀 짧을 것 같지만 괜찮습니다.
어차피 새벽에 잠드는 인간이라 -
680 이삭주 ◆tatkrPjRyE (78478E+53) 2016. 5. 4. 오전 2:25:45>>679 그렇담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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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서환-이선 (6741E+58) 2016. 5. 4. 오전 2:29:20서환은 이선을 만난뒤로... 그냥 평범합니다. 서환은 이래봬도 꽤 이기적이니까요.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의 일로 머리가 꽉 차있어서 그녀를 잠깐 잊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자신을 꺼림직하게 생각할거라는건 알아도 그녀가 자신을 피하거나 속이기 위해 골머리를 썩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녀의 특이하단 말에 아주 순순히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을 정면으로 마주보다가 말합니다.
"인형, 확인 안해봐도 괜찮겟어?" -
682 서환-이선 (6741E+58) 2016. 5. 4. 오전 2:29:44>>680 그럼 어디서 만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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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이삭주 ◆tatkrPjRyE (08903E+58) 2016. 5. 4. 오전 2:31:25>>682 흐음..아무 곳이나 괜찮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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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서환-이선 (6741E+58) 2016. 5. 4. 오전 2:32:04>>683 그럼 선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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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이삭주 ◆tatkrPjRyE (08903E+58) 2016. 5. 4. 오전 2:32:07>>682 앗 생각났다.
골목 노점상이요! -
686 서환-이삭 (6741E+58) 2016. 5. 4. 오전 2:37:29서환은 자기 친구중에 한명(연극부였다)의 부탁으로 잠깐 연극부를 도와주게 되었다. 이런저런 소품을 나르고, 찢어진 의상들이나 장식 다시 달아야 되는 옷과 소품용 인형및 모자등은 가져오는 족족 다 꿰매느라 녹초가 되었는데 갑자기 서환은 친구가 자기는 바쁘다며 연극부애 한명 (그 한명이 이삭이다.)이랑 함께 다같이 마실 음료수좀 같이 사오라고 시키자 놀랐다.
"야 ××놈아! 사람 데려와서 무보수로 일시킬거면 이런건 니가 다녀와!!!"
"...너희 둘이 가면 가게 아줌마가 싸게 줄 것 같거든."
인상이 둘다 무서워서 (이삭은 그래도 잘생겼으나 서환은... 못생겼다.) 겁먹고 가게 주인이 깎아즐 비주얼이잖아 라는 말은 하지 않은 친구였으나 서환은 눈빛으로 그 말을 읽고 잠깐 친구의 멱을 잡고 흔들었지만 말한다.
"...가죠."
멱살이 끝에 친구에게서 지갑을 강탈한 서환이 일단 이삭에게 말한다. -
687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2:39:53인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니 좋겠구나.
이선은 망연히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알면서도 입밖으로 내지 않는 삶과
특이한 것을 기꺼이 인정하는 삶.
"아까 확인해봤어. 노아가..."
이선은 아, 하더니 이어서 말합니다.
"노아한테 주려던 거였거든. 좋아할 것 같아. 실물로 봐도 솜씨가 좋네."
서환에게 계속 칭찬을 하는 줄도 모르고 이선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환이 아무런 말도 안하는 데도 어딘가 잘못된 곳으로 흘러가는 듯한..
기묘한 감각.
이선은 자기혐오도 자기부정도 아닌, 감정도 아닌, 마치 장치같은 것으로 자신을 숨기는 이 상태를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인형은...언제부터 만든 거야?"
궁금한 마음이 솟아오릅니다. -
688 이삭주 ◆tatkrPjRyE (58657E+57) 2016. 5. 4. 오전 2:47:18일이 많다.
평소에 적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일이 많다고 생각하며 스태프로서 별별 일을 다 하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은 일이 많은만큼 아는 후배(서환)가 도와주러 온 것에 대해 기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잠시 숨좀 돌릴 때 저만치서 환이 친구와 말싸움을 하는 듯 보이자 다가가다가 환이 친구의 멱살잡이 이후 지갑을 가지고 자신에게 가자고 말하자 조금 당황하지만.
" 어..그래. "
예의 능숙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답합니다.
왜 그렇게 말싸움을 했을까,
단순히 부려먹는 것에 화가 나서? 그럴 수 있겠으나 뭔가 석연찮음을 느끼고 환의 얼굴을 살짝 보고 자신과의 무언가 공통점을 찾아봅니다.
" 아하.. "
그거였구나.
라지만 더 이상 입은 열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689 이삭주 ◆tatkrPjRyE (58657E+57) 2016. 5. 4. 오전 2:47:56>>688 이름..이름이!
이삭 - 서환
입니다 -
690 서환-이선 (56927E+55) 2016. 5. 4. 오전 2:51:00두명의 삶은 지금까지 정말 다른 삶을 살았을것이라고 서환은 느낍니다. 그는 이선이 어떤 여자애인지도, 어떻게 살아온 여자애인지도 모릅니다. 그건 이선도 마찬가지겟지요. 그래서 서로 겉에 보이는 것으로 안을 짐작할뿐...
"노아한테 주려던거였어?"
그리고 서환은 노아와 이번 일등을 생각해봅니다. 아아. 그러고보니... 어린애니까 한참 인형을 갖고 놀 나이기는 하겟군요.
"그랬다면 좀 더 조사해보고 만들텐데ㅡ. 그래도 일단 선물할 네 맘에 드는 정도니까 다행이네."
그리고 서환은 자신에게 칭찬을 하는 것으로 자신을 숨기는 그녀를 보며 묘한 초조감을 느낍니다. 무언가... 무언가 톱니바퀴가 어긋나버렸는데도 잘 돌아가는 시계같은 사람. 그녀를 보면 서환은 덕분에 조금 미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초딩때부터. 간단하고 작은걸 만들면서 점점 더 크고 복잡한걸 만들었어. 하고싶은걸 하고싶어서 그랬던가..."
서환은, 진짜 이선이 말한대로 특이하군요. -
691 서환-이삭 (56927E+55) 2016. 5. 4. 오전 2:58:54서환은 이삭의 얼굴을 보다가 순간 의문의 1패를 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아아 조물주 개객끼! 라고 속으로 욕을 한 서환은 잘 다녀오라며 손을 흔들어주는 친구에게 살며시 목을 그어버리는 시늉을 해준 뒤 이삭과 함께 연극부를 나가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원래 연극부는 이 시기가 그렇게 바빠요?"
그러던중 괜시리 하품이 나면서 피로가 몰려오자 서환은 이삭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런 그들의 주위로, 왠지 사람들이 슬그머니 길을 비켜주네요. 에이씨... 뭘 봐!? 뭐?! 뭐냐고!? 라는 심정으로 그 사람들증 눈마주친 사람만 노려모았습니다. -
692 서환주 (56927E+55) 2016. 5. 4. 오전 3:00:58바람이 심각하게 거세지네요. 흐음... 창문 다 닫았는데도 걱정입니다. 다른분들은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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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3:02:30왜 이제와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이선은 잊어보려는 생각인지 한 쪽 손을 살짝 쥐고 손바닥의 흉터를 만져봅니다.
몰라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지요.
의미없는 질문을 던졌다가 모르는 척 묻어두길 반복하고
요즘들어서는 서환같은 이를 볼 때마다 솟아오르는 의문을 숨기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태어난 거야? 어떤 식으로 살았어? 어째서 살아있어?
이선은 서환의 대답에 흐음, 하고 소리를 냅니다.
아마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겠지요. 서환의 취미라.
하고 싶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
...이런 것은 묻지 않기로 합니다.
"어릴 때부터...그래서 실력이 있는 거구나."
신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답합니다.
다시 한번 흘끗 인형을 들여다보았다가, 서환을 번갈아 봅니다.
서환은 눈치가 빠를 뿐만 아니라 이상하고 신기한 사람이다...이선은 그렇게 결론내립니다.
"아, 그럼 혹시 디자인도 직접?"
결국 정말 궁금한 것은 물을 생각도 없는 모양입니다. -
694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3:04:07지금 바깥 구경하면서 쓰고 있어요!
창문 덜컹덜컹소리가 간간히 나요. 나무 뽑힐 것 같아요 -
695 이삭 - 서환 ◆tatkrPjRyE (12234E+56) 2016. 5. 4. 오전 3:04:35목적지는 가게! 목표물은 음료수!
따위로 일단 발랄한 정신상태를 형성하면서 걸어가던 이삭은 서환에서 질문이 들려오자 잠시 고갤 기울였다가 입을 엽니다.
" 흐음..바쁘긴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다른 때보다 좀 더 일이 많은 것 같아. "
스태프일 뿐이라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준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하고 덧붙인 뒤에 본인과 서환에게 꽂히거나, 피해가는 시선을 느끼고 떨떠름한 미소를 띈 채 앞머리를 내려 눈을 반쯤 가립니다.
" 불편해라.. " -
696 이삭주 ◆tatkrPjRyE (12234E+56) 2016. 5. 4. 오전 3:05:22창문이 튼튼한건지 덜컹거리지는 않는데..바람 소리가 들리긴 하네요, 위잉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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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3:06:56오...집안에 공기 흐르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이삭주 말을 듣고보니 집안에서 바람소리같은 게 들린 적 없었네요(...)
저도 바람소리 들립니다!
뒷산 개구리들 괜찮으려나 -
698 이삭주 ◆tatkrPjRyE (99042E+55) 2016. 5. 4. 오전 3:10:42아마 안 나오니까 괜찮을겁니다.
그나저나 날씨 진짜 이상하네요. -
699 서환-이선 (56927E+55) 2016. 5. 4. 오전 3:12:13"할말있음 그냥 해."
왠지 베베 꼬인듯 무언가를 참으며 다른 말을 하는 그녀를 보다가 서환은 못참고 결국 말해버립니다. ...왠만하면 그녀를 생각해서 자신도 참아보려 했지만... 그놈의 참을성이 없는 급한 성격때문에 그녀에게 결국 말을 해버렸군요.
"뭐 반대라든가 좀 있는바람에 중학생때는 몰래 하느라 약간 띄엄거리긴 했지만 그렇...지?"
그러다가 인형과 자신을 번갈아보자 입술을 약간 삐죽이며 으쓱하다가 그건 좀 자랑스러운듯 말합니다.
"물론! 스케치를 할 때부터 천이라든가 소재를 뭘 쓸지 고민하면서 직접 그려본 뒤에 만들거든."
여담이지만 그덕에 정물화는 나름 자신있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
700 서환-이삭 (56927E+55) 2016. 5. 4. 오전 3:16:50자신과는 확실하게 성격이 다른듯 순하게 말하는 선배의 말을 듣는 까칠까칠한 성격의 서환은 원래부터 바쁘다는 말에 살짝 한숨을 쉽니다. 우리 동아리는... 사실 진짜로 취미반 수준이라서 전시회를 열게 아니면 한가하지만. 아니. 그나마 전시회도 느긋한 편이라 일이 거의 없어서 평소엔 인형 덕질하거나 공방에 다같이 모여서 바느질을 하면서 보내는데... 여긴 빡시네ㅡ.
"고생이네..."
그러던중 자신의 삐뚤거리고 까칠한 성격이 저지른 일에 이삭이 조금 곤란해하자 자기 목을 살짝 긁으며 말합니다.
"미안."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네요. 이 특이한 놈...
"근데 이런식으로 음료수라더나 사는것도 나중에 경비로 처리하려나? 그렇겟지?"
저 멀리 편의점이 보이자 서환이 물어봅니다. -
701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3:20:47그래도 두분다 무사하셔서 다행이네요.
저희집은... 기상현상이 심하면 개들이 잠자지 않고 불안해하느라 쓰다듬어주기 빠집니다.
하루죙일 잠만 자는 19살 수컷이 새벽까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울다니... -
702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3:22:25"이래서 네가....."
이선은 웃는 표정 그대로 내뱉었다가 놀란 듯 말을 삼킵니다.
깜짝이야.
서환이 이선을 알아차리고도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은 것.
그것에 안심한 건지 서환을 잘 몰라서 이선도 매뉴얼 없이 행동하는 것인지.
솔직하게 말할 뻔 했네요. 서환이 불편하다고.
"...귀엽다는 거야."
....무슨 헛소리야. 이선은 그러면서도 의외로 덤덤하게 말합니다.
서환이 인형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던 걸까요.
이렇게 잘 만들 줄 몰라서 그랬을까. 이선은 나름대로 반대에 부딪히며 만든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도 신기한 모양입니다.
쥐인형을 그려보는 서환...눈이 나쁜 것도 바느질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다음에는 직접 의뢰해도 돼?"
노아에게 줄 것들이겠지만. -
703 이삭 - 서환 ◆tatkrPjRyE (61179E+57) 2016. 5. 4. 오전 3:29:57" 고생..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
하고는 자신이 보인 언행에 서환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자 서환에게 시선을 두고 눈을 살짝 크게 떴다가 미소를 드리우며 말합니다.
" 괜찮아. "
그냥, 시선이 불편했을 뿐이니까.
하고는 어느새 편의점이 시야에 들어오고, 서환이 하는 질문에 고갤 끄덕입니다.
" 일단 부활동 예산을 잘 나눈다면 이런 데에 써도 괜찮아. "
전부 이런 데에 쓰면 문제겠지만.
그리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섭니다.
" 뭐 마실 거니? " -
704 서환-이선 (85151E+53) 2016. 5. 4. 오전 3:30:45말을 하다가 멈추고 당황스러워 하더니 간신히 말을 합니다. 서환은 왠지 그런 그녀를 보며 괜스레 미안한듯한 기분과 답답한 기분이 들어버립니다. ...뭐. 그녀의 잘못도 아니고 서환의 잘못도 아니지만요. 그러니까 괜찮습니다. 그냥... 성격차이가 좀 나는 사람이 만난 격일 뿐이에요.
"무슨 소리여. 안귀여워."
라고 태연스럽게 말하며 그냥 넘겨버려주기로 합니다. 서환이 좀 짜증을 잘 내고 그러지만 일부러 그렇게 사람을 괴롭히는건 즐기는 성격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사람은 함부러 다른 사람에게 섣부른 파내기를 하는게 아니란것은 서환 스스로도 잘 알고요. 그러니까 그녀에게 부담을 주면 안됩니다.
"...그래. 아."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려던 서환은 곧 모카오톡을 기억해내며 끄덕끄덕 말합니다.
"톡으로 연락해." -
705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3:31:03>>698
그렇군요! 그럼 흙이 뒤집히거나 물이 넘치고 이러지만 않으면 괜찮겠네요.
전부터 궁금했는데.
>>701
천둥이나 폭풍 무서워하는 강아지들 종종 보이던데..안쓰럽고 귀여워요.
역시 본능때문에 그런 걸까요? -
706 서환-이삭 (85151E+53) 2016. 5. 4. 오전 3:35:50"뭐 좋아서 하는 일이란게 부활동이기야 하지만."
이라고 말합니다. 연극같은곳엔, 솔직히 싫진 않지만 관심이 아예 없기에 그는 이삭이 평소에 뭔 일을 하는지 고작 하루 온걸로는 알지를 못하지만 굉장히 부처처럼 자비로운 미소를 짓는 선배를 보며 마치 벌받는 사탄이 벌 안받으려고 인간된 기분을 느낍니다. 그로다가 예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듣던중 정민선배를 떠올립니다. 우리부 과자같은거 매번 부활동 예산에사 산다고 들었는데 부장은 예산 나눌때 얼마나 힘드려나...
"난 캔커피... 다른 사람들은 보통 이런거 할때 뭘로 사가요? 비타 700? 레드소? 막시무스?"
친구 지갑을 꺼내며 말한다. -
707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3:38:08>>705 새끼때가 특히 개들의 겁먹음이 압권이던 시대였는데...
방금 좀 잠잠해진 틈을 타 잠들었어요. 평소엔 귀도 어두워서 이름 불러도 젊은 날처럼 오지 않던 애가 겁먹어서 좀 걱정이였답니다. -
708 이선 - 서환 (56225E+56) 2016. 5. 4. 오전 3:43:39이선은 조금 당황했던 것도 잊고 귀여워. 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이번에는 장난이겠지요.
서환이 당황하는 것이 역시 조금 재밌습니다.
약점을 알아가는 것이 신나는 걸까요. 아니면 이선도 모르는 복수심이 마음에 있는 걸까요.
어차피 서환을 잘 알지도 못하니 서환을 대하는 것도 미지의 길인 것이 당연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려던 참이었던 이선은 생각났다는 듯 그만둡니다.
"그럼, 다음에 의뢰할게."
연락할게, 라는 말은 안합니다.
아직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의심스럽지 않은 방법으로 궁금한 것을 물어볼 길도 모릅니다.
서환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것만 기억해둡니다.
...점점 수식어가 축소되더니 미묘한 것만 남았습니다.
//으어어..엄청 졸리네요..ㅠ 이 다음에 막레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709 이삭 - 서환 ◆tatkrPjRyE (98137E+54) 2016. 5. 4. 오전 3:46:23" 그런 의미에서 부장도 대단하지, 여러모로.. "
하면서 서환의 말에 일단 캔커피를 바구니에 집어넣고 자신의 것으로 알로에 쥬스를 하나 집어 바구니에 넣습니다.
" 글쎄, 사러 온 건 몇 번 안 돼서 확실히 기억은 안 나지만.. "
일단 종류별로 하나씩 바구니에 담습니다.
" 군것질거리, 먹고 싶다면 골라볼래? "
아마 지금도 연극부원들은 일을 하고 있을테고,
어쩌면 돌아갔을 때 일이 거의 끝나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인지, 일단 음료수값을 확인한 뒤에 스낵코너 쪽으로 움직입니다. -
710 이삭주 ◆tatkrPjRyE (98137E+54) 2016. 5. 4. 오전 3:47:45이젠 바깥에서 뭐가 덜컹거리네요
바깥에 둔 냄비가 날아가나.. -
711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3:48:06>>707
아이고 얼마나 무서웠으면;ㅁ;...그래도 잠들었다니 다행이에요. -
712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3:50:16>>710
누가 냄비를 뒤적거리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이 비 오는 날 돌아다니는...그는 누구인가 -
713 이삭주 ◆tatkrPjRyE (98137E+54) 2016. 5. 4. 오전 3:54:21>>712
헛! 그거 엄청나게 무서운데요.
어디 야구방망이가...
바깥은 춥고 무서우니 참자. -
714 서환-이선 (85151E+53) 2016. 5. 4. 오전 3:55:07"..."
하루에 여자 사람에게 귀엽다는 말만 몇번 듣는걸까 생각하던 그는 곧 그녀를 별난 사람의 한 부류로 생각해버립니다. 아아아 몰라 몰라. 여자 사람이 귀엽댔아. 좋아해야하는 일이지만 그전에 그거 이해도 안되는데다가 쑥스럽다고! 라고 생각중입니다.
"오케이. 접수했수다."
모카오톡은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밖의 전자기기들도... 아. 덕분에 사람들끼리 더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무언가를 해걸할 일은 줄어버렸지만요. 라고 생각하지만 서환은 곧 시계를 보더니 말을 합니다.
"아. 나 약속있어서 먼저 가본다. 노아한테 그거 잘 전해줘."
이선에게 말한 뒤 손을 흔들고는 그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안녕히 주무새요 -
715 서환주 (85151E+53) 2016. 5. 4. 오전 3:56:13이삭주, 죄송한데 킵해도 될까요? 4시가 되니까 슬슬 버티기가 힘들어서... 내일 안으로 답례를 달아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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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이삭주 ◆tatkrPjRyE (76361E+59) 2016. 5. 4. 오전 3:59:48넵, 피곤하시면 주무셔야죠.
제가 이상한겁니다.
쨌든 주무세요! -
717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전 4:00:12>>713
역시 무섭든 어쨌든 추운 날에는 집이 최고에요.
>>714
서환주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모카고꿈 꾸세요(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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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이삭주 ◆tatkrPjRyE (99042E+55) 2016. 5. 4. 오전 4:11:37이선주도 주무세요!
나도 이제..(쥬금 -
719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전 11:36:32오늘의 모카고 셔터는 지호주가 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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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설현주 (53964E+57) 2016. 5. 4. 오후 12:44:4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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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설현주 (19343E+60) 2016. 5. 4. 오후 1:11:25모카고 외전(아님) '설현은 달린다' 절찬 작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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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1:14:52안녕하세요! 설현주. 외전이라. 그러고 보니 어제 작필중인거 읽으려다가 잔게 떠오르네요. 나중에 천천히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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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설현주 (53406E+59) 2016. 5. 4. 오후 1:15:17지호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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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이름 없음 (65273E+60) 2016. 5. 4. 오후 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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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이름 없음 (65273E+60) 2016. 5. 4. 오후 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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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설현주 (53406E+59) 2016. 5. 4. 오후 3:02:51맛있게 잘 먹을게요! 냠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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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3:09:40지호주 리갱신하도록 할게요. 떡이라. 맛있게 먹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이제 저것의 크기를 키운 다음에 모두 다 같이 배불리 먹으면 되겠군요! -
728 설현주 (53964E+57) 2016. 5. 4. 오후 3:12:46이야! 지호의 능력 쓸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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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3:14:15개인적으로도 지호의 능력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활용할만한 부문이 되게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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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설현주 (2253E+60) 2016. 5. 4. 오후 3:15:00능력은 활용도가 높으면 정말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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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3:16:59물론 전투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더 유용하다는게 함정이지만요. 볼륨 인듀스먼트는 철저하게 서포트 계열이니까요. 그런 의미로서는 설현의 능력도 상당히 탐나는 능력이에요. 가속이라는건 진짜 잘만 이용하면 엄청나게 멋진 하이스피드 배틀도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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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설현주 (19343E+60) 2016. 5. 4. 오후 3:21:29볼륨 인듀스먼트가 서포트인가...? 하는 생각도 있는데.
작정 하고 쓰면 물건의 한 부분만 크기를 키워서 폭★발 시키거나 하는 등의 무서운 공격도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물론 사람한테 하면...으으.
설현의 능력은 그렇죠!
저도 능력을 이리저리 어떻게 써볼까~ 하고 생각해 보곤 한답니다. -
733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3:25:46물론 설현주가 말한대로 작정하고 쓴다고 한다면 진짜 무시무시하죠. 정말 작정하고 쓴다고 한다면 사람에게 써서 작게 만들어버린 다음에 짓밟아버릴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하면 너무 먼 치킨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호로서는 철저하게 진짜 답이 없는 경우가 아니면, 사람에게는 쓰지 않게 할 생각이에요.
음. 그리고 서포트 계열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직접 공격계열이 아니란 의미였답니다! 막 불을 뿜고, 냉기로 얼리고, 전기로 파지지지지직! 하는 그런건 아니니까요.
....덕분에 매번 쓸때마다 머리가 아프네요.(절레절레)
아. 하지만 레벨5가 되면 진짜로 블랙홀을 만들어서 쏠거에요. .....는 레벨5가 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
734 설현주 (09954E+55) 2016. 5. 4. 오후 3:36:08블랙홀!
한 점으로 모이는 무한한 질량 우오오 -
735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3:43:21설현의 능력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원작의 레일건 같은것도 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레벨이 좀 더 올라야겠지만요. 전기는 안 흐르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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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설현주 (53406E+59) 2016. 5. 4. 오후 3:59:24사실 설현은 달린다에 비슷한것이 나올 예정이었다!
그 부분만 잘라 보인다면...
공을 던지는 속도는 시속 100정도 나온다.
설현은 주변에서 적당한 돌맹이를 주웠다.
주먹의 절반 만한 크기정도.
몸의 부분마다 공을 던질때 사용 하는 부분을 부분공간으로 가속공간을 지정.
3.2.1
단 한번에 가속이 되는 몸에 힘을 준다.
사람으로서 나올수 없는 엄청난 움직임으로 공을 날렸다.
그리고 그 순간. 돌이 날아갈 공간을 가속 구간으로 만들어 놓는다.
내 손을 떠난 순간이 시속 200.
약 0.5초동안 시속 0에서 200 정도로 가속.
그 가속 속도에 5배를 곱한다.
0.5초간 시속 1000키로로 가속.
결과.
초당 555미터 속도로 속도 상승.
단번에 문이 부숴졌다.
"들어가지."
레벨 4만이 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군사무기로도 쓰일수 있다는것은 이 장면을 봤다면 부정할수 없었다. -
737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4:03:15순간 훈련레스인줄 알았습니다. 저거. 아무튼 돌맹이가 시속 1000키로로 가속. 이미 저건 돌맹이가 아니라 살상무기로군요! 무서운 가속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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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설현주 (53964E+57) 2016. 5. 4. 오후 4:09:50레벨 4라면...
무지무지 쌔겠죠.
저정도라면 그냥 할 정도로! -
739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4:15:30하루 빨리 설현주를 포함해서 다른 분들도 레벨4로 올라오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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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설현주 (53964E+57) 2016. 5. 4. 오후 4:24:04다들 레벨 4가 되면...
어떤 풍경이 펼쳐 질까. -
741 박지호-훈련 (38335E+63) 2016. 5. 4. 오후 4:31:24>>0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그는 한번씩 자신이 이 학교를 졸업하면 무슨 일을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고는 했다.
안티스킬로서 활동을 하는 길을 걸을지, 그저 조용히 동물들을 돌보는 사육사로서의 길을 걸을지, 그것도 아니면 제 3의 길을 걸을지...
아직 그는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급하게 정할 마음은 그에겐 추호도 없었다.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길인만큼, 그는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해볼 생각이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그 답을 내놓을 생각이었다.
어느쪽 길로 나아갈지는 아직 알 수 없었지만 안티스킬로서 활동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는만큼, 그는 자신의 능력을 강하게 키우는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치안은 입으로 지킬 수 있는게 아니었다. 입으로서 지킬수 있다면 정말로 평화롭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었다. 불과 얼마전에 있었던 "신사" 사건만 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그는, 자신의 방 안에서 어제처럼 물건 여러개를 배열한 후에, 복잡한 연산을 하면서 한번에 부피를 제각각 다른 크기로 바꾸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복잡한 연산에 하루 빨리 익숙해지길 바라면서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방 안에서 훈련에 집중했다. -
742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4:33:22>>740 다들 레벨4가 된다고 한다면... 어...그야말로 코뿔소들의 행진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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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설현주 (50925E+58) 2016. 5. 4. 오후 7:40:23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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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7:55:05저녁식사를 끝내고서 지호주 갱신합니다만...오늘은 사람이 정말 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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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후 8:14:54갱신합니다...
어버이날 선물 카네이션 디퓨저 말고 다른 거 하고 싶은데
어머니가 아버지랑 둘 다 따로 맞추기 번거로우니까 그냥 통일해서 사버리라고 자꾸 그러시네요
립스틱 사준다니까 진짜 (´Д`;) 그거 갖고 싶으면서!
하긴 남자선물은 죄다 좋다싶으면 가격이 꽤 나가는 물건들이라 기왕 살거면 생신에 좋은 걸로 사드리고 싶은데.
..으아아 어떡하죠 왜 이걸 여기다 썼죠 -
746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8:16:36이선주 안녕하세요! 읽어보니 상당히 난감한 상황인건 확실해보이네요. 음. 그럴땐 그냥 그냥 몰래 서프라이즈 식으로 선물을 준비하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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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김진해-훈련 (53653E+60) 2016. 5. 4. 오후 8:20:27>>0
다시 본래 훈련으로 돌아와서(던지는 훈련을 너무 많이 하느라 어깨가 상할 뻔한건 비밀) 수십 분 간격으로 무게를 늘렸다가 줄였다가를 반복합니다. 본인의 무게 변화에 익숙해지려면 어쩔 수 없는 훈련이었습니다. 특히 무게를 늘렸을 때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는건 진해의 체격으로서는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무게를 줄였을 때는 오히려 불어오는 바람에 중심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바람에 날아갈 정도로 가볍게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무게를 줄였기에 조금이라도 강풍이 불면 안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도 적극적으로 쓰는건 무리.
이것이 레벨 2의 상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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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8:23:32진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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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후 8:26:17>>746
지호주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선물로 각자 평소 갖고 싶은데 사기 애매해서 안사는 물건(...)들 사주는 분위기라...
그래서 직접 고르고 따로 결제만 해주거든요. 상징적인 걸로 따져서 돈으로는 안받고 어버이날은 많이도 못쓰게하고
립스틱 어느 브랜드 갖고 싶은 것만 알지 정확히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ㅁ; 아 캐물어 둘걸
디퓨저 주문할 거면 오늘까진데 은근히 스트레스 쌓이네요. 어버이날 애매해...
으으 스레에 안어울리는 잡담 죄송합니다...어차피 저 혼자 고민해서 결정할 내용인데 막 고민되니까 일단 쓰게 되네요 8ㅁ8... -
750 진해주 (53653E+60) 2016. 5. 4. 오후 8:26:29이선주 지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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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후 8:27:16진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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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8:28:29마루 레벨4? 그래봐야 전송셭.....파워드슈트 사용 가능한가요 레주 ㅋ(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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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8:29:18>>749 음. 그러하군요. 확실히 난감한 상황이네요. 저는 보통 제가 선물을 사주는 식이라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뭐 어때요. 이런 잡담도 있고 저런 잡담도 있을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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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8:30:25마루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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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8:31:23학생이다보니.... 야자끝나면 10시반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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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8:33:06그러시군요. 확실히 야자가 끝나면 늦은 시간이긴 하죠. 그래도 이번에 황금 연휴니까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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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8:33:14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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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8:35:47아니 쉰다고한지 몇분만에, 돌리고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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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8:37: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사 마루주 요즘 일상 너무 못 돌리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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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후 8:40:14마루주 어서오세요~~
>>753
아뇨 감사해요 들어주셔서 막 쓰다보니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ω・`)뭐 천천히 결정해야죠
그나저나 확실히 각자 집마다 분위기가 다르군요.
뜬금없지만 모카고에서는 선물도 전화통화도 힘드니... 어버이날이랄 것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761 설현주 (50925E+58) 2016. 5. 4. 오후 8:42:10설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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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이선주 (56225E+56) 2016. 5. 4. 오후 8:43:42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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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8:49:099시정각!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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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8:50:57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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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8:59:28약속대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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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8:59:40아....좀 빨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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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8:59:41어서오세요! 마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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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8:59:54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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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9:01:44지호주 마중 고마워요. 그런고로 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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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9:05:16아무도 없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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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9:06:31돌리기라. 돌릴 사람이 없으면 지호주와 돌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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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9:06:52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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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설현주 (50925E+58) 2016. 5. 4. 오후 9:07:24마루주랑 지호주랑 최근에 돌렸기에..
구경! -
774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9:08:22설현주 안녕하세요. 퇴원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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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9:11:02그럼 선레 다이스를 돌려보도록 하죠.
.dice 1 2. = 2
1.지호주
2.마루주 -
776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9:11:17선레는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상황은 편하신걸로 뭐든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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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9:11:27ㅁ....무슨상황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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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9:12:08으아아아아아아(결정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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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설현주 (50925E+58) 2016. 5. 4. 오후 9:15:51이제 설현은 퇴원.
적당히 일상도 했고. -
780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9:16:40>>778 어..음.. 적당히 정하기 힘드시다면, 학교 밖에서 만난다거나 그런건 어때요? 지호는 팻샵에도 자주 가고, 카페에도 자주 가는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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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우마루 (10878E+58) 2016. 5. 4. 오후 9:20:31오늘도, 열심히 순찰중입니다....라고해도 어차피 저지먼트 완장이 달린 드론순찰이지만요. 평화롭게 드론을 조종해서 순찰을하던도중, 뒷골목에서 한 여자아이가 괴롭힘당할뻔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정정하겠습니다.현재 진행형으로 괴롭힘당하고있습니다!! 주변 스피커 모듈에 접속해서 불량배들을 향해 말합니다.
"아. 아.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입니다. 거기 푸르고 빨간 태극기같은 머리하신 남자 두분. 여자아이를 괴롭히는건 나쁜짓이니 그만둬주세요. 신원파악 완료했습니다. 지금이라도 가시면 훈방조치하고, 학교에 연락 안드릴테니 그냥 가주실래요?"
드론을 그들의 얼굴 앞쪽으로 조종하며 말합니다. 카메라가 저화질이여도, 이정도는 촬영할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그둘은 도망치는 모양입니다. 스피커를 끄고 여자아이쪽으로 드론을 살짝 기울였다가 다른곳으로 보냅니다. 어떡할까요.... 이제 거의다 돈것같은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드론에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완장도 달아놨지요. 이걸 발견하시던, 아니면 부실로 오시던 래주세요! -
782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9:23:14신세대 저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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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지호-마루 (38335E+63) 2016. 5. 4. 오후 9:29:03".....?"
간만에 시간을 낸 그는, 카페에 잠시 들려 자신이 마실 카라멜 마끼아또를 테이크아웃 한 후에 발길 닿는 곳으로 천천히 산책을 하고 있었다. 신사 일당이 엄청난 음모를 꾸몄던게 거짓말인것처럼 길거리는 그야말로 너무나도 평화롭기 짝이 없었다. 저들 중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몇이나 될까? 라는 의미없는 생각을 하면서 그는 손에 쥐고 있는 카라멜 마끼아또를 가볍게 쪼옥 빨아들였다.
사탕과는 전혀 다른 달달함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는,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기분좋은 미소를 아주 살짝 지었다. 평소에 머리를 쓰는 일이 많아서일까? 그는 달콤한 것을 너무나도 좋아했다. 물론 이미지와는 맞지 않았지만 딱히 그는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애초에 자신이 달콤한 것을 좋아하건 쓴 것을 좋아하건 그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아니었으니까. 개인취향으로 잔소리를 들을 마음은 그에겐 존재하지 않았다.
한편, 그렇게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도중에, 그의 눈에 드론 하나가 눈에 띄었다. 문제는 그 드론에는 저지먼트 완장이 달려있었다. 목화고등학교의 저지먼트 완장을 금새 알아챈 그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고 천천히 그 드론이 보이는 곳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카메라?"
드론은 가까이서 보자 그의 눈에 먼저 들어온건 카메라 장치였다. 그렇다는건 누군가가 저 드론을 통해서 이곳을 보고 있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드론쪽으로 무뚝뚝하게 말을 걸어보았다.
"...이 드론의 조종자. 누군진 모르겠지만, 이걸로 뭘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
784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9:35:56열심히 순찰을하고, 학교로 돌아올려던 도중 공원안쪽 치안이 취약하다는 민원이 생각나서 공원을 향하기 시작합니다.다행히도 불량스러워보이는 사람들은 없네요.배터리가 얼마 없긴하지만. 앞으로 한시간정도는 여유로우니까요. 그러던도중. 익숙한얼굴의사람이 데비리너스의 커피잔을 들고 걸어오는것이 보입니다. 누구인가 해서 자세히 봤더니. 우리의 믿음직스러운 사탕선배입니다.이름이.....지호선배였죠. 반가운마음에 얼굴쪽으로 드론의 고도를 낮춥니다. 인사하려던 그때. 질문이 들어와서 대답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관등성명. 목화고등학교 1학년 우미루에요! 제가 몸이 선천적으로 약해서. 순찰같은걸 못나가기때문에 드론으로 순찰을 겸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로 신원확인. 마이크로 상황파악. 스피커로 경고. 디스플레이로 의사소통....이란느낌입니다."
라 말하며 카메라 윗쪽 디스플레이에 웃음모양 이모티콘을 띄웁니다 -
785 지호-마루 (38335E+63) 2016. 5. 4. 오후 9:46:26"...너인거냐?"
들려오는 목소리에 지호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우마루. 노래방에서도, 부실에서도 만난적이 있는 후배였기에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연산 보조 장치를 만들 정도니 드론을 이용하는것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고 그는 판단했고 가만히 위아애로 고개만 조용히 몇번 끄덕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살짝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가벼운 순찰 정도도 할 수가 없다면 대체 얼마나 몸이 약한건지 그로서는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하기사 생각해보면 작전 현장에서 뛰는 모습을 본적도 없는것도 사실이었다.
그건 단순히 후방지원요원이라서 그런거라고 지금까지 생각했지만, 어쩌면 몸이 약한게 가장 큰 원인일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꽤나 유용해보이는군. 그 드론."
마루의 설명을 듣고서 그는 짤막하게 마루에게 자신이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이런 드론이 있으면, 사각지대도 쉽게 감시를 할 수 있을테니, 정찰용으로는 충분히 유용하고, 효율적일테니 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정찰용이니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 드론을 이용함으로서 성과는 잘 나오고 있어?"
이론적으로는, 이 드론이 유용할지 몰라도 실제로 실전에 투입되었을땐 어떻게 될지는 그로서도 알 수 없는 부문이었다. 그러기에 그는 직접 사용하고 있는 이에게 물어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마루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가능하면 숨김없이 말해줬으면 좋겠군." -
786 우마루-박지호 (10878E+58) 2016. 5. 4. 오후 9:55:48"네!"
피식웃는모습에 마음이 놓입니다. 선배님은 표정이 워낙 굳으셔서 화난건지 보통인건지. 알기 힘들거든요.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시는 선배님의 모습에 안심합니다. 여태까진 드론으로 순찰한다 꾸짖는 안티스킬이라던가도 많아서. 또 혼나나 싶었거든요. 신세대의 유물이라서 그런지, 이해하지 못하시는분도 계시구요. 요즘 문물을 잘사용하는편이 좋을텐데말이에요.....다행히 지호선배는 이해해 주셨답니다.
"꽤나 유용....하죠? 일단 제가 직접나가서 할수 있는건 심부름을 제외하면 거의다 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포인트는 제가 할수 있는일이지만요. 어차피 전 경고외의 전투나 구조같은건 무리니까. 이걸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에요. 뭐 무력제압 안되는건 이거나 저나 똑같으니까요
"네, 성과라면.,. 방금전에도 옆동네 학교에다니는 불량배 두명을 퇴치, 신고했답니다? 왜 우리근처까지 와서 애를 괴롭히는진 모르겠지만요."
다행히 그사람들은 경고만으로도 말을 들었습니다. 무력항쟁을한다면, 다른사람들에게 구조요청을 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숨김이라고해도.... 전투성능이랑 2KG/이상의 물건을 못옮기는것 빼면, 불편한점은 없어요. 단 전투상황시엔 조금 내구도가 부족한점도 있지만. 컨트롤로 피할수 있는부분은 피하고... 실내도 지히나 엘리베이터같은 폐쇄공간은 못간다는점.... 따져보니까 단점이 의외로 많네요. 아무튼 순찰같은 일상임무엔 잘 쓰고있어요" -
787 지호-마루 (38335E+63) 2016. 5. 4. 오후 10:05:07그는 아무런 말 없이 카라멜 마끼아또를 쪼옥 빨면서 마루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듣기 시작했다. 유용한 점, 불편한 점, 그 외의 문제점. 전부 존재하고 있는 드론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는, 상당히 유용한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해하기 어려운 이들도 분명히 존재할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니까. 하지만 그런건 그에게 있어선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훨씬 더 유용하고 합리적인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그걸 선택하는게 맞다고 그는 생각했다.
어찌되었건 가장 중요한건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것이니 말이다.
"...정말 유용한걸 만들었군. 너는."
신기하다는듯이 그는 드론을 빤히 바라보았다. 마루는 어쩌면 이런쪽으로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아무런 말 없이 두어번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다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유용하고 효율적인 물건들을 만들어주면 좋겠군."
이런 것들이 투입될때마다 자신들의 임무수행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테고, 더욱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딱 한가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해킹능력에는 얼마나 저항할 수 있지? 이거?" -
788 우마루-박지호 (10878E+58) 2016. 5. 4. 오후 10:11:04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는 선배님을보자,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싶어져 책상 옆 소형 냉장고에서 레츠비한잔을 꺼내 마십니다.
"뭐어.....만들었다기보단 마개조한거지만요. 칭찬 감사해요오~"
드론도 예상보단 싸서 예비용드론도 십 몇개씩 있으니까요. 전부수제로 했다간 정신이 안남아날거에요.....라 생각하는 동시에 유용하단 칭찬에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헤실헤실 웃게됩니다.
"넵! 부족하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아 해킹보안이요? 그쪽문제는. 제쪽에서 해결이 되니까 걱정 말아주세요. 컴퓨터는 제 손발 움직이는것보다 더 잘 다룰수 있거든요. 뭐....딱히 코딩할 필요도 못느끼겠고... 해킹을하더라도 제쪽에서 실시간으로 막을 수 있으니까요" -
789 지호-마루 (38335E+63) 2016. 5. 4. 오후 10:23:06"...방심하진 마. 실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실전에서는 절대적 확률이라는건 존재하지 않아."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자부하는 것 같은 마루의 말에 그는 단호한 어투로 반박했다. 그가 저지먼트로서 실전을 뛰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절대적인 확률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불과 얼마전의 사건만 해도 마찬가지였다. Lv5인 부장이 총을 맞고 쓰러졌고 레벨4인 자신조차도 처음엔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폭주에 휘말리고 말았다. 이론적으로는 있을 수 없거나, 아주 낮은 확률을의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저 드론 역시 마찬가지였다.
마루가 자신 측에서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수는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마루보다 더 실력이 뛰어난 이가 적으로서 나타난다면 저 드론은 순식간에 무서운 적으로 돌변하게 될 수도 있는 일이었다.
"...언제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게 좋아. 일이 터진후에 대처하려고 할땐 늦을때가 많으니까."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답을 하고서 그는 다시 카라멜 마끼아또를 쪼옥 빨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떠오른 씁쓸한 생각은 카라멜 마끼아또의 달콤함으로 싹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것만 주의한다면 나쁠건 없겠지." -
790 우마루-박지호 (10878E+58) 2016. 5. 4. 오후 10:29:31"명심....할게요."
표정을 굳히며 말합니다. 여태까지 좁은세상에 살았지만. 지금도 제 안목은 너무나 작은것 같습니다. 제 실력은 확실히 인첨공 내에서는 탑10위 안에 든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저보다 더 잘난사람이 많을수있으니. 일단 보안을 최대한 발라놓는게 예의겠죠. 실전이라는것도 어느정도 경험을 해봐야할텐데. 여태까진 경험이 너무 적습니다.....라기보단 그냥 비정상적인 실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흐음....앗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빠져버렸어요. 아무튼 해킹보안의 방화벽의 강도는......레벨5 전기능력자가 12시간정도 시간을 거쳐 풀만한것.,...으로설정해볼까요? 너무나 오랜만에,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충고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부실에 있을테니! 시간나면 와주세요!"
라 말하며 드론을 급하게 학교방향으로 돌립니다. 나쁠건 없는게아닌. 좀더 칭찬받기위한 나만이 할수 있는일을 하고싶은 기분이에요!! -
791 하루주 ◆vn0ET5sKEI (91164E+61) 2016. 5. 4. 오후 10:35:56호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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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우마루 (10878E+58) 2016. 5. 4. 오후 10:38:18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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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지호-마루 (38335E+63) 2016. 5. 4. 오후 10:38:33"...아니. 내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걸지도 모르지."
드론에 달려잇는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그는 무뚝뚝한 목소리로 그의 말에 대답했다. 적어도 기계 분야는 지호에게 있어서 그다지 전문분야는 아니었다. 적어도 그쪽 분야에 대해서는 자신보다 마루가 더 많이 아는게 당연할테니까.
그저 자신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게 좋다고 말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게 그에게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자신으로서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성급하게, 혹은 현명하지 못하게 말을 한게 아니었나라고 생각하면서 그는 아주 살짝 혀를 찼다. 하지만 그것을 굳이 표정으로 드러내진 않았기에 그의 표정은 평소처럼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그러도록 하지."
마루의 말에 대답을 하자, 드론은 빠르게 다시 날아올랐고 학교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마루가 드론을 불러들였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카라멜 마끼아또를 쪼옥 빨아들였다.
제법 괜찮은 것을 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천천히 다시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후에 한번 부실에 들려볼까라고 생각하는건 덤이었다.
//어...드론이 사라졌으니까 이걸로 막레를 하면 되는걸까요? -
794 김 현 - 수련 29일 (73066E+53) 2016. 5. 4. 오후 10:39:45>>0
반복적인 훈련.
쇳덩이에 계속해서 타격을 넣어준다.
발로 차고 주먹을 꽂고 손날로 치고 머리로 박는다.
온몸이 무기가 될 수 있게 훈련한다.
능력을 이용하여 신체를 극으로 단련한다.
타격으로 인해 오는 손목의 충격을 능력을 이용해 방어한다. -
795 우마루 (10878E+58) 2016. 5. 4. 오후 10:40:13뭐.....부실로 들어오셔도 됩니다?
-
796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10:44:20하루주, 현주 안녕하세요!
음... 부실로 들어오는건 다음기회로 할게요! 지호가 굳이 저기서 바로 부실로 향할것 같지는 않거든요. 아무튼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마루주! 마루는 정말로 메카닉쪽으로는 엄청나게 레벨이 높을것 같네요. 저런 드론도 만들고 말이죠. -
797 우마루 (10878E+58) 2016. 5. 4. 오후 10:48:11ㅎㅏ하하.......에초에 걷고 몸움직이는것보다 컴퓨터랑 전자기기를 더 많이만졌던아이라.
-
798 설현 (19343E+60) 2016. 5. 4. 오후 10:58:03>>0
병실에서 퇴원이다.
고로 다시 테니스다.
가속 테니스!
사륜안!!!
핫!
핫!
핫!
허이짜!
쨔! -
799 캡틴 ◆nomq9kQyHQ (83611E+58) 2016. 5. 4. 오후 10:58:27떡을 받아서 치즈케이크를 돌리고 오는 길입니다 :D
좋은 밤 보내고들 계신가요! -
800 우마루 (10878E+58) 2016. 5. 4. 오후 10:58:44넵!!
-
801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10:59:36안녕하세요! 캡틴! 나름대로 잘 보내고 있습니다.
-
802 설현주 (19343E+60) 2016. 5. 4. 오후 11:02:32어엇?
설현의 상태가?
뚠→뚠→뚠→뚠→뚠→뚠→뚠→뚠↗
뚠→뚠→뚠→뚠→뚠→뚠→뚠→뚠↗ -
803 설현주 (53406E+59) 2016. 5. 4. 오후 11:03:01뚠↗뚠뚜→뚜↘
설현은 레벨 3이 됬다!
뚜↗뚜두두둔↘뚜두↗ -
804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11:03:09진화인가요?!?!
그럼 B. 에잇! -
805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11:05:52어? 설현주. 레벨3가 된건가요? 축하합니다!
-
806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11:08:03B가 늦엇어!(장난)
레벨3 축하드려요 -
807 캡틴 ◆nomq9kQyHQ (83611E+58) 2016. 5. 4. 오후 11:09:46여러분이 이렇게 열심히 훈련하실 줄 몰랐어요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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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11:12:27>>807 하루라도 빨리 레벨 5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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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우마루주 (10878E+58) 2016. 5. 4. 오후 11:13:01마루는.....능력연산ㅇ 반복인데....이걸 묘시하기도 귀찮고....안하기도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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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하루 (91164E+61) 2016. 5. 4. 오후 11:17:26>>0
너는 눈을 감았다 뜬다. 무기로 비유하자면 권총인 너는, 어떻게 사람들을 숨겨야 할지 고민이라며 나에게 속삭인다. 어두운 밤이나, 어두운 공간에선 너는 능력을 사용할 수 없기에, 그저 일반인에 불과한 너는 한숨만 쉰다.
" 저 달빛이나 저 별빛을 끌어다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노력하면 가능할지도 몰라.
" 정말 그럴까? "
너는 벤치에 앉아 눈을 감는다. 그리고 모든 신경을 집중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 앞으로 180년만 더 연습하자 우리. "
...그러자. -
811 설현주 (77758E+52) 2016. 5. 4. 오후 11:27:17>>807
왜냐면 나는 능력을 강력하게 해서 뽐내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
다들 안 그래? -
812 설현주 (60963E+59) 2016. 5. 4. 오후 11:28:08진화 기념 일상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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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11:28:11>>811 뭐, 대다수 분들이 그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합니다.
-
814 이삭주 ◆tatkrPjRyE (99042E+55) 2016. 5. 4. 오후 11:56: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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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지호주 (38335E+63) 2016. 5. 4. 오후 11:56:49이삭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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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설현주 (5475E+56) 2016. 5. 5. 오전 12:02:32이삭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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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이삭주 ◆tatkrPjRyE (90143E+59) 2016. 5. 5. 오전 12:07:25이삭 시리어스하게 과거 짜다가
이게 아니야!(와장창(뒤엎
하고 왔습니다.
역시 어둡기만 한 건 힘들어.. -
818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12:08:03>>817 역시 자신에게 편한게 제일이죠! 이삭주도 자신에게 편한대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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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이삭주 ◆tatkrPjRyE (90143E+59) 2016. 5. 5. 오전 12:12:57일단 시트 한번 뒤집어야겠네요.
혹시 돌리실 분 계실까요? -
820 가회 (24813E+57) 2016. 5. 5. 오전 12:14:18가회주 갱신... 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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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12:14:34지호주가 한번 이삭주와 돌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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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12:15:48가회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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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이삭주 ◆tatkrPjRyE (90143E+59) 2016. 5. 5. 오전 12:15:57>>821 아, 네!
그러고보니 지호랑은 돌린 기억이 없네요!
돌립시다! -
824 이삭주 ◆tatkrPjRyE (90143E+59) 2016. 5. 5. 오전 12:16:17가회주 어서오세요!
-
825 가회 (24813E+57) 2016. 5. 5. 오전 12:16:38설현주 랭크 업 축하드려요.
제가 왜 설현주의 랭크업 임박을 몰랐을까요...
뱅크의 레벨 2 계수들을 전부 봤으면서... -
826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12:16:43>>8323 그래서 돌리고 싶었습니다! 선레 다이스!!
.dice 1 2. = 2
1.지호주
2.이삭주 -
827 가회 (24813E+57) 2016. 5. 5. 오전 12:16:52반가워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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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12:17:07선레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은 이삭주가 편하신대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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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이삭 - 소극장 ◆tatkrPjRyE (88371E+56) 2016. 5. 5. 오전 12:29:34골목 한 쪽에서,
아주 작은 소극장이 있고 그 앞에 아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간이극장보다 간단하게 만든 작은 무대에서, 사람 대신 가면 쓴 꼭두각시들이 배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저 극장 형태의 상자 안엔 사람이 있는 게 아닐까요.
크기도 충분합니다.
연극의 내용은 고전적인 동화인 '피터 팬'.
연극이 끝나고, 막이 내려간 뒤, 이윽고 상자 뒤편의 천이 걷히며 가면 쓴 남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면은 미소를 띄고 있었고, 다가오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준 뒤에 보냅니다.
곧 구경꾼이 전부 흩어졌다고 판단한 듯한 가면 쓴 남자는 상자를 접어 부피를 줄이고 꼭두각시들을 가방에 집어넣은 뒤에.
가면을 벗어 머리에 걸치며 길게 숨을 내쉽니다.
" 후우.. "
가로등빛에 비친 얼굴의 주인.
이삭이었습니다. -
830 이삭주 ◆tatkrPjRyE (88371E+56) 2016. 5. 5. 오전 12:30:10장소는 거리 한쪽입니다! 소극장 아닙니다!
-
831 지호-이삭 (35635E+60) 2016. 5. 5. 오전 12:38:12저녁 시간. 지호는 개인적으로 살 것이 있어서, 기숙사 자신의 방을 나온 후에 교문을 빠져나와, 조용히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예정에는 없긴 했지만, 기왕 나온거 산책을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천천히, 천천히, 마치 산책하듯이 한 걸음, 한 걸음 길거리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나 걸어갔을까?
가로등이 비치고 있는 거리 한쪽에서 가로등빛을 쬐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대상은 자신도 알고 있는 이였다. 물론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눈적은 없긴 하지만, 노래방에서도, 저지먼트 부실에서도 본적이 있는 이의 얼굴이었다.
이삭.
자신의 기억이 맞다면 그는 자신보다 1년 선배인 사람이었다.
어째서 이곳에 그가 있는진 알 길이 없었지만 기왕 만난거, 인사를 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하여, 그는 발걸음을 그에게로 향했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선배.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소속 2학년 박지호라고 합니다. 전에 소개를 한적은 있지만 정식 소개를 다시 해볼까 해서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그의 근처에 도착한 지호는 늘 그랬듯이 허리를 90도로 숙여서 이삭에게 예의바르게 인사를 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이곳에?" -
832 이삭 - 지호 ◆tatkrPjRyE (68545E+57) 2016. 5. 5. 오전 12:47:04조금 더운 것인지 얼굴을 한 번 손수건으로 닦아내며 마저 자리를 정리하던 이삭은 느껴지는 인기척에 깜짝 놀라 돌아봅니다.
아차,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어야 했는데.
이미 늦었으니 어쩔 수 없다, 다행히 자신이 뭘 했는지 모르는 듯 보이는 지호의 모습에 작게 안도하고 예의 그 미소를 띈 채 인사에 답합니다.
" 아..지호였지? 안녕- "
하고서 이어진 지호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생각하며 머리쪽의 가면을 무의식적으로 만지작대다가 답합니다.
" 산책하다가 소극장에서 연극하는 걸 봐서. "
어쨌든.
거짓말은 아니니까. -
833 지호-이삭 (35635E+60) 2016. 5. 5. 오전 12:58:30"...네. 지호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이미 기억하고 있었다는 듯이 말하는 이삭의 모습에 그는 살며시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물론 자신보다 1년 선배가 자신을 기억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조금 놀랐기도 했지만, 그것을 굳이 표현하지는 않았다. 그다지 이야기를 나눈 대상이 아니기에, 아니, 정확히는 이렇게 둘이서 대화를 나눠보는것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로서는 상당히 놀라운 일이었다.
이어 자신의 질문에 이삭이 소극장에서 연극하는 것을 봤다고 답하는것을 듣고서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고개만 끄덕였다. 확실히 근처에 소극장도 있었으니 충분히 연극을 볼수도 있는 일이었다.
물론, 그가 연극을 보고 안 보고는 딱히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방금 전 질문은 여기서 만날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난게 조금 놀라웠기에 던진 질문에 불과했으니까.
"...저번 적전때는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사와의 싸움은 그야말로, 치열한 격전이었다. 병원에 입원한 이도 있었고, 다칠뻔한 이도 있었고, 죽을뻔한 이도 있었다.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이 저지먼트에 들어오고 나서 역대급으로 스케일이 큰 사건이 아니었나라고 그는 생각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사탕이 있는데 좀 드시겠습니까?"
이어 그는 바지 주머니속에서 딸기 사탕과 오렌지 사탕 2개를 꺼내든 다음에, 이삭에게로 살며시 내밀었다. -
834 이삭 - 지호 ◆tatkrPjRyE (79685E+54) 2016. 5. 5. 오전 1:06:35" 이름을 왠만하면 기억하려는 편이라서, 사실 한 번에 기억이 안 났어. "
하고는 잠자코 지호가 보이는 반응을 보면서 고갤 살짝 기울이다가 지호의 입에서 나온 지난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씁쓸한 듯한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 수고랄게 있었나 모르겠네..난 거의 안 다쳤거든. "
몸을 엄청 사려서 말이야.
기껏해야 경비로봇 하나 부수고 자료 찾은 것 뿐인데.
스케일이 큰 대신 자신의 행동범위는 크게 줄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생각하며 작게 한숨을 쉽니다.
그러다가 지호가 먹겠냐며 내민 두 개의 사탕을 보다가 오렌지맛 사탕을 집으며 말합니다.
" 고마워, 사탕 맛있겠다. "
하고 곧바로 포장을 벗겨 입에 넣고 묻습니다.
" 이제 생각나서 묻는 건데, 지호 너는 무슨 일로 여기 있는 거니? " -
835 이선 - 훈련 (10391E+53) 2016. 5. 5. 오전 1:11:22>>0
오랜만에 투시훈련을 하기로 합니다.
위치는 D동 앞. 동아리방 중 어딘가에 들어가 있을 훈련상대를 찾으면 성공입니다.
보이기로는 제법 잘 보이지만 책장 뒤에 서 있는 사람이나 서로 나란히 앉아 있는 이들이 종종 구분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실력이 늘어 조금만 더 집중하면 충분히 구분할 수 있지만요.
세 번 훑어보았지만 적어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중에 찾으려는 이는 없습니다.
적당히 원하는 것을 주기로 하고 꾀어냈는데, 아무래도 지겨워져 돌아간 것일까요. 이선은 난감한 마음에 시야를 되돌렸다가,
이번에는 건물 안에 있는 물건까지 투시하기 시작합니다. 사물함의 수가 제법 많습니다.
과학실험 도구, 테니스 라켓, 천과 반짓고리, 야구 방망이, 관악기들, 책, 책, 책...
여기도 없다면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지. 이선은 설마 천장으로 올라가 있는 건 아니겠지, 하고 투시를 시작하려다가,
맨 밑 동아리방에 들어서는 훈련상대를 찾고 시야를 돌립니다.
제 시간에 안 왔을 줄이야.
작게 한숨을 쉬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이스크림, 바라던대로 사줘야지요. -
836 지호-이삭 (35635E+60) 2016. 5. 5. 오전 1:13:17"...수고의 여부는 다치고 안 다치고로 갈리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부장님과 설현 이외에는 전부 수고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건 비합리적인 이야기입니다."
씁쓸하게 웃는 그의 모습과 그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지호는 고개를 옆으로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의 말에 가볍게 반박을 했다.
적어도 자신이 아는 바, 그 작전에서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다친것은 부장과 설현. 둘 밖에 없었다. 물론 둘도 수고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이들이 수고를 하지 않은건 아니었다. 적어도 그는, 그 자리에 있었던 모두가 제 몫을 제대로 했기에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물론 기여도는 제각각 다르겠지만 함께 하는 협동작전에서 기여도를 일일히 따지는건 그다지 의미도 없는 일이었다. 모두 함께 한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까 그걸로 씁쓸하게 생각하실건 없습니다."
무뚞뚝하게 말을 끝내고서, 지호는 자신의 손에 남아있는 딸기 사탕의 포장지를 뜯은 후에 자신의 입안에 쏘옥 집어넣었다.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사탕을 나눠주는게 버릇이 되어버렸다고 느끼면서 그는 입 안의 딸기향을 조용히 즐기기 시작했다.
"...저 말입니까? 잠시 살 게 있어서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선배의 모습이 보여서 인사라도 할겸 이쪽으로 왔을 뿐입니다. 선배에게 인사를 하는건 당연한거니까요." -
837 이삭 - 지호 ◆tatkrPjRyE (49815E+56) 2016. 5. 5. 오전 1:22:35" 그 말이 맞는 것 같네.. "
솔직히 말하자면 기뻤다.
자신이 아무리 잘 했다고 생각해도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으면 그건 별 소용없다. 같은 생각은 애초에 없긴 했지만.
바라지도 않았던 수고치하를 들은 건 기쁠 수 밖에.
그러다가 씁쓸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는 지호의 말에 고갤 끄덕입니다.
" 고마워. 맞는 말이야. "
그리곤 잠시 조용히 입 안의 오렌지맛 사탕을 녹여가다가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을 듣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 예의 바르네..이런 후배가 있다니 난 복도 많지- "
조금 무뚝뚝한게 흠일지 모르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고.
" 뭐 사러 나왔다며? 내가 붙잡고 있는 것 같은데.. " -
838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전 1:31:17레벨업 이후 오늘자 훈련까지 정산완료했습니다!
레벨4까지 가려면 한참 멀었네요. -
839 지호-이삭 (35635E+60) 2016. 5. 5. 오전 1:33:01"...그렇게 급한건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살 것이 있어서 나오긴 했지만, 지금 당장 급하게 사야 할 것은 아니었기에 지호는 그의 말에 괜찮다고 답했다. 물론 이대로 물건을 사러 가도 상관없겠지만, 이렇게 대화시간을 가지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이후, 신사 같은 위험한 이들이 또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자고로 인간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하기에, 또 어디서 누군가가 안 좋은 일을 꾸밀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또 다시 자신들이 나서게 될 가능성이 커질테고, 그렇게 되면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해질거라고 그는 판단했다. 팀워크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고, 이해를 하기 위해서 중요한것은 역시 대화가 가장 효율적이었다.
물론 자신처럼 자신에 대한 것을 숨기고, 벽을 가지고 있는 이도 충분히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최소한의 관계라도 쌓아두면 자신이 손해보는 일은 없었다. 이 대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별 의미가 없어보여도, 반드시 어딘가에선 의미가 있으리라고 그는 믿었다.
입안에 있는 딸기맛 사탕을 천천히 녹이면서, 그 당분을 입 속에서 느끼면서 그는 가볍게 이삭에게 질문 한가지를 던졌다.
"...그러고 보니 선배는 이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무슨 일을 하실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저도 조금은 장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싶어서 참고해볼까 합니다." -
840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1:34:37>>838 아마 레벨 4가 24999부터 적용이 되던거였던가요? 그래도 열심히 훈련하시면 도달하실수 있을거에요! 이선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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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이삭 - 지호 ◆tatkrPjRyE (29485E+55) 2016. 5. 5. 오전 1:43:44" 그렇담 다행이고.. "
상대에게 크게 폐를 끼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삭을 조금 안도하게 한 것인지, 조금 편안해진 듯한 표정으로 오렌지의 향과 맛을 느끼면서 있다가, 이어진 지호의 진로에 대한 질문에 이런 질문이 나올 거라는 예상을 단 하나도 하지 않았던 탓인지 잠깐 당황합니다.
" 학교 졸업 뒤에 내가 할 일..? "
흐음..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나 갑작스러운 질문에 조금은 다시 되살리기 위해 생각하던 이삭은 곧 입을 엽니다.
" 경찰이라거나, 소방관을 해보고 싶기는 해. "
안티스킬도 괜찮을 것 같고.
자신의 능력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만한 직업을 생각하던 이삭은 덧붙입니다.
" 아니면 안전 관리이라거나? " -
842 이삭 - 훈련 ◆tatkrPjRyE (29485E+55) 2016. 5. 5. 오전 1:45:58>>0
또 다시 암실.
공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제는 꽤 능숙하게, 최소 회피, 최대 포착으로 암실 훈련을 끝마친 뒤엔 멀티태스킹 훈련을 바로 시작합니다.
" ...딸기 오뎅! "
정답.
그리고 날아오는 공을 빠르게 받아냅니다. -
843 지호-이삭 (35635E+60) 2016. 5. 5. 오전 1:54:23"...그렇습니까."
장래에 대한 이삭의 답을 들으면서 지호는 살짝 눈을 감고 오른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그의 손은 조금도 쉴틈이 없이, 천천히, 천천히 계속해서 자신의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경찰, 소방관, 안전 관리.
눈 앞의 선배는 확실히 자신의 장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그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아직 뭘 해야할지 알 수 없는 자기 자신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었다.
안티스킬, 사육사, 아니면 제 3의길.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그는 아직 전혀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쪽으로 가야 자신에게 있어서 베스트한 결과가 나오게 될지 알 수가 없어서 어느 한쪽을 쉽게 고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2학년이니까 아직 좀 더 생각할 시간이 있긴 했지만, 이대로 가다간 졸업때까지도 정하지 못할 것 같은 예감도 어느정도 드는게 사실이었다.
"...선배는 장래가 확실하게 잡혀있는 모양이로군요."
아주 살짝 씁쓸한 미소가 그의 입가에 감돌긴 했지만 그 미소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렸고, 남아있는건 무뚝뚝한 그의 무표졍한 얼굴이엇다.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었다. 이삭의 말을 듣고서, 지호가 나름대로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 건 사실이었으니까. -
844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1:56:46으음. 이삭주. 제가 너무 졸려서... 죄송한데 킵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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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전 2:12:23>>840
그렇겠죠? 훈련 빼먹지 말고 하다보면 어느 날 갑자기 팟. 열심히 해야지...(`・ω・´)
이제보니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
846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2:22:01으윽...대답을 기다리려고 했는데.. 이 이상은 한계인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삭주. 답레를 기다려야하는데... 그럼 전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847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전 10:56:24지호주 아침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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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설현주 (17677E+57) 2016. 5. 5. 오후 12:25:27설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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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이름 없음 (35635E+60) 2016. 5. 5. 오후 12:27:25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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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12:29:53이름이 가끔씩 멋대로 사라져서 곤란합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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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설현주 (63445E+56) 2016. 5. 5. 오후 12:30:22안녕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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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설현주 (08839E+54) 2016. 5. 5. 오후 12:32:37엇! 누가 위키에서 설현 칸을 레벨 3로 옮겨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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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12:33:37아. 그거 제가 옮겼습니다. 위키 들어가봤는데 여전히 레벨2로 되어있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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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설현주 (29547E+49) 2016. 5. 5. 오후 12:56:50아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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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1:14:11그냥 뭐, 위키 보다가 정리한것 뿐인걸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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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설현주 (17677E+57) 2016. 5. 5. 오후 1:27:13어쨌든 대신 해준건 대신 해준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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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캡틴 ◆nomq9kQyHQ (26619E+55) 2016. 5. 5. 오후 1:49:48어린이날입니다! 와아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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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1:58:01안녕하세요! 캡틴! 연휴의 스타트에요!
>>856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야...! -
859 설현주 (29547E+49) 2016. 5. 5. 오후 2:18:17안녕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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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캡틴 ◆nomq9kQyHQ (26619E+55) 2016. 5. 5. 오후 2:23:24어린이날 기념 미니 이벤트나 하나 뿌려볼까 - 하고 고민중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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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설현주 (29547E+49) 2016. 5. 5. 오후 2:34:19뭘까 미니 이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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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2:34:23어린이날 기념 미니 이벤트라. 애들을 돌보는건가요? 작아지는건 저번에도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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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설현주 (63445E+56) 2016. 5. 5. 오후 3:12:02일상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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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3:13:51어제도 그렇지만 오늘도 사람이 많이 없네요. 휴일이라서 더 나가 노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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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설현주 (63445E+56) 2016. 5. 5. 오후 3:24:03그렇겠죠.
휴일 파워 -
866 서환주 (19176E+54) 2016. 5. 5. 오후 3:38:28갱신이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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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3:40:12서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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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서환주 (30463E+56) 2016. 5. 5. 오후 3:50:11안녕하세요!
어 훈련레스... 까먹고 있었당. 요새...
서환: 야 나 빨리 레벨 3 되고 싶단말이야아아아아!!!
서환주: 미☆안☆ -
869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후 4:20:2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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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4:39:26조금 늦엇지만 이선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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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후 5:16:57지호주 안녕하세요!
5시 40분쯤에 일상 돌리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
872 김 현 - 수련 30일 (44392E+50) 2016. 5. 5. 오후 5:22:38>>0
오늘도 수련.
또 똑같은 수련.
하지만 의미있는 수련이다.
계속 쇳덩이에 타격을 넣는다.
따분해도 계속 계속...지루한 rpg게임을 하듯이 한다.
언젠가는 보답이 온다.
계속 쇳덩이에 타격을 한다.
약한 녀석들이나 스킬아웃은 이렇게 말하지.
'세상은 불공평해.' '내 인생은 왜 이런거야..'
각자 부여된 능력은 다 비슷해.
단지 당신들이 노력을 안 한 거야.
'노력으로도 바꿀 수 없는걸..'
까고있네..적어도 재산은 몰라도 능력은 노력으로 커버 가능하다. -
873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5:24:10현주 안녕하세요! 일상이라. 저는 지금 일상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되질 않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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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현주 (44392E+50) 2016. 5. 5. 오후 5:28:27>>871
곧 저녁 먹을 시간이라.. -
875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후 5:41:08앗 그럼 아무도 안 계시는 군요ㅠㅠ
그래도 지금부터 6시 30분 정도까지 기다리고 있을 듯하니 괜찮으신 분은 찔러주세요... -
876 이삭주 ◆tatkrPjRyE (02649E+52) 2016. 5. 5. 오후 6:14:51잠깐 갱신합니다!
지호주 죄송해요! 어제 날씨가 저기압이라서 그랬는지 맹렬한 피로감에 그만 기절을..
오늘이 가기 전에 답레 달아놓겠습니다! -
877 이삭주 ◆tatkrPjRyE (02649E+52) 2016. 5. 5. 오후 6:15:09잠깐 갱신합니다!
지호주 죄송해요! 어제 날씨가 저기압이라서 그랬는지 맹렬한 피로감에 그만 기절을..
오늘이 가기 전에 답레 달아놓겠습니다! -
878 이삭주 ◆tatkrPjRyE (02649E+52) 2016. 5. 5. 오후 6:15:49앗 두개..
늦어도 7~8시쯤 돌아오겠습ㄴ다! -
879 현주 (44392E+50) 2016. 5. 5. 오후 6:17:50>>875
아직 계시나요..?
어서오세요 이삭주! -
880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후 6:30:10>>879
네네 있습니다!
책 읽다가 늦게 봤네요! -
881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후 6:31:29아 그런데 현주랑 지난번에 마지막으로 돌린 게 저네요 ;ㅁ; 아이고...
-
882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후 6:33:38음 그래도 저는 그 동안 다른 분들이랑 돌렸었니까...괜찮으려나...으음
-
883 현주 (44392E+50) 2016. 5. 5. 오후 6:36:01>>881
..?
그랬었나요..?
(무뇌
저는 괜찮아요! -
884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후 6:38:37>>883
네 혹시나해서 보니 그렇더라구요
음 괜찮으시다면 돌리지요!
선레는 누가 할 것인가!
.dice 1 2. = 1
1.현
2.선 -
885 현주 (44392E+50) 2016. 5. 5. 오후 6:39:10어떤 상황을 원하시나요?!
-
886 이선주 (10391E+53) 2016. 5. 5. 오후 6:40:47엉...어린이날기념 미아발생해서 부모찾아주는 내용이 떠올랐는데 어떠신지요!
-
887 현주 (44392E+50) 2016. 5. 5. 오후 6:42:22괜찮아요! 선레 가져올게요!
-
888 김 현 (44392E+50) 2016. 5. 5. 오후 6:46:55"...."
지금 상황이 난감하다.상황은 이러하다.
나는 10분 전만 해도 편의점에서 밥을 먹고 있었던 평범한 저지먼트1에 불과했다.하지만 밥을 먹으며 창문을 보던 도중 한 아이가 울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걸 발견했다.아무래도 길을 잃은 미아일 것이다.
밥을 빨리 먹고 쓰레기를 버린 뒤에 편의점에서 나온다.
그리고 길을 잃은 여자아이를 쓰다듬으며 부모님이 없어졌나고 길을 잃었냐고 묻지만 계속 울기만 한다.
뚝 그치고 지금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달라고 해도 내 손만 잡은 채로 계속 울기만 한다.
"......"
어떡하지.. -
889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6:53:34이선은 입에 기다란 과자를 물고 걷습니다. 아무렇게나 집어 들었고, 벌써 과자 이름도 까먹었습니다. 땅콩맛이네요.
망원시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가 가로등 앞에서 가까스로 부딪히지 않고 멈춰섭니다.
아이 울음소리가. 주위를 둘러보자 아는 얼굴이 보입니다.
이선은 그쪽으로 다가가 말을 겁니다.
"안녕. 여동생이랑 나온거야?"
입에 물고 있던 과자는 벌써 다 먹고 삼켰습니다.
자꾸 우는 걸 보고 있더니 주섬주섬 과자를 꺼내 아이에게 내밉니다.
초콜렛이 들은 건지...솔직히 이선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렇게나 집어들어 샀으니.
아이는 다루기 어려운데. 조금 착잡한 기분이 듭니다. -
890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00:24"꼬마야 울지 말고 어떻게 된 일인지 오빠한테 말해줘..."
계속 울기만 하네...아직 애라서 그런가..
이런 시내에서 혼자 있으니 당황스럽고 무서우니 그럴만도 하겠다..어쩌지...경찰서로 갈까...
어? 이선이다.
"...난 외동이야. 길을 잃은 꼬마라고 생각하는데..부모님 손 안 잡고 다니다가 이렇게 됐나 봐..."
꼬마야 언니가 주는 거 먹어.라며 아이를 달래보려고 한다.
다행이 과자를 받아먹으며 울음을 그친다.
울음은 그쳤지만 계속 훌쩍거린다.
"꼬마야.무슨 일인지 알려주면 언니오빠들이 금방 해결해줄게." -
891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7:06:25"그럼 미아구나."
이선은 현이 외동이라는 것을 기억해두기로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울고 있던 건가. 아이가 울음을 그치는 것을 보면서
다행인 듯 아닌듯...이선은 과자를 계속 주면 될까 고민합니다. 표정은 상냥해보이지요.
멀뚱히 현에게도 적당한 과자를 하나 건네주더니 이선은 아이의 시선에 맞춰 쭈그려 앉습니다.
"혼자 나온 거니?"
대답할 때마다 과자 하나씩 주면 될까...
아니, 애한테 과자를 너무 많이 먹여도 안 되겠지요.
조금 겁이 납니다. -
892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10:42"미아 맞아."
꼬마는 딱히 과자를 더 주라는 말도 없고 울음도 없다.
그저 현의 손을 잡고 훌쩍거린다.
현은 과자를 받긴 받으나 아이에게 준다.
이선의 질문에 아이는 대답한다.
"언니랑 나왔어....."
훌쩍거리며 말한다.
현도 아이에게 질문한다.
"애야 이름이 뭐야?"
"이소율..." -
893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7:18:30계속 훌쩍거리는 구나. 그러다 지칠텐데.
이선은 손수건으로 살살 아이의 눈가를 닦아줍니다.
애는 왜 이렇게 많이 우는 걸까요.
"소율이구나. 예쁜 이름이네."
이선은 다정한 말투로 말합니다. 언니랑 나왔다는 건, 언니도 혼자라는 거겠지요.
그쪽은 조금 더 나이가 있는 편이라면 좋을텐데. 미아가 둘이라면 그것도 걱정입니다.
언니가 어디있느냐, 그렇게 물어도 알고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언니랑 어디가려고 나왔어?" -
894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24:09"소율이구나..그래 몇 살이야?"
나이를 물어본다.
초등학생이 되기 전이려나?
"다섯 살..."
역시..아직 초등학생도 안 된 애기이다.
그러니 길을 잃을만도 하지.
"그래 언니는 몇 살이야?"
"열두 살..."
언니도 어리지만 길을 잃을 나이는 아니다.
아마 지금 소율이를 찾으려고 돌아다니고 있겠지.
이선의 질문에 대답한다.
"고양이밥 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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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캡틴 ◆nomq9kQyHQ (63445E+56) 2016. 5. 5. 오후 7:32:00끄아아아 하루종일 잘 쉬었습니다! 좋네요 공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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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33:18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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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7:33:43"그럼 XX거리에 있는 펫숍이겠네...망원시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현에게 말합니다.
이 근처에 있는 것으로는 짐작가는 것이 그곳밖에 없습니다.
세블럭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그럼 언니도 가까운 곳에 있겠지요.
둘 다 어리다는 것을 알고 나니 새삼스레 조금 피곤해집니다.
이선은 망원시로 언니를 찾아볼 생각인지 아이에게 언니의 인상착의를 묻습니다.
"소율이 언니는 옷은 무슨 색이야?" -
898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7:34:39캡틴 어서오세요~~!
오늘 미니이벤트 여는 건가요? -
899 캡틴 ◆nomq9kQyHQ (63445E+56) 2016. 5. 5. 오후 7:35:10생각중입니다! 어린이날이니까 어린이스러운 이벤트를 할지, 아니면 다 제끼고 아껴둔 호러이벤트를 열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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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7:38:58지호주 갱신하도록 할게요! 계신분들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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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39:21어서오세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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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7:39:42캡틴의 피로도를 생각하면 쉬는 게 제일이겠지만...(´▽`)
호러이벤트도 정말 재밌을 것 같네요!
어린이스러운 이벤트라고 하면 다들 정신까지 어려진다던지..그런걸까요 -
903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7:40:20지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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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41:41"그럼 한 번 능력을 사용해서 봐 줘."
혹시 그곳에 있으려나...
아니 동생을 찾으려고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언니의 인상착의를 알아야 하는데...아 이선이 먼저 물어보고 있네.
"하양색.."
흰색인듯 하다. -
905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7:42:35현주, 이선주, 캡틴 모두 안녕하세요! 이벤트라. 일단 캡틴이 피곤하시면 쉬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휴일이라고 해서 이벤트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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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캡틴 ◆nomq9kQyHQ (67621E+57) 2016. 5. 5. 오후 7:43:59오늘은 굉장히 잘쉬어서 말이죠! 호러이벤트는 일단 시작하면 굉장히 오래 걸릴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분이 오래 버텨주실지가 가장 관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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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46:45쉬어도 상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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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7:46:48음. 어느 이벤트를 하더라도 캡틴의 의사에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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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7:52:39이선은 대답을 듣자 곧바로 근처에 흰 옷을 입은 아이를 찾습니다.
흰옷을 입은 아이는 대략 네명정도. 그 중 한명이 혼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소리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아이가 언니겠지요. 나잇대도 제법 맞습니다.
이선은 자기 혼자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망원시를 하면서 혼자가다 여기저기 부딪히는 것이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에
같이 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찾은 것 같아."
여기서 두 블럭 쯤 떨어진 곳. 이선은 현에게 같이 가주지 않겠느냐고 물어보고는,
이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율에게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언니한테 갈까?" -
910 하루주 ◆vn0ET5sKEI (45819E+55) 2016. 5. 5. 오후 7:53:42나와쪙 이쁜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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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54:18어서오세요 하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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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7:54:47하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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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7:55:51>>906
저는 오래버틸 자신 있지만....아무래도 이벤트가 길어지면 캡틴이 너무 피곤하실듯 하네요.
캡틴 편하신대로 결정해주세요! -
914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7:56:09하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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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7:57:22"곧 금방 찾아줄 테니깐 조금만 기다리자? 응?"
아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천리안이라는 능력이 이렇게 실용적일 줄은 몰랐다.
나는 실생활은 무슨 전투에만 능력이 그나마 쓸 만하니 원...
"찾았어?!"
현은 아이를 쓰다듬으며 언니를 찾았다고 말하자 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알았어 같이 갈게."
선이 아이에게 가자는 말을 하자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현의 손을 놓고 선의 손을 잡는다. -
916 캡틴 ◆nomq9kQyHQ (63445E+56) 2016. 5. 5. 오후 8:02:56호호.. 그럼 이벤트 조금만 다듬어서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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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8:03:52아이가 손을 잡자 이선은 조금 놀란 듯 움찔합니다.
다행히 아이의 손을 뿌리치지도 않았고, 놓지도 않았습니다.
현이 같이 가주겠다고 하자 이선은 조금 안심한 듯 웃습니다.
아이가 움직이고 있기때문에 눈으로 쫓으며 가는 것이 조금 불안합니다.
"음, 가다가 혹시 내가 전봇대에 부딪힐 것 같으면 잡아줘."
이선은 망원시를 계속 하다보면 위험하다는 핑계로 현에게 아이를 다시 넘겨줍니다.
이선이 앞장섭니다.
마침 아이의 언니가 거의 가까운 곳에서 동생을 찾고 있습니다. 주변사람에게 무어라 묻기도 하고... -
918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8:07:31>>916
와 기대됩니다 ヽ(*´∀`)ノ! -
919 서환주 (09569E+53) 2016. 5. 5. 오후 8:07:44리 갱신! 제가 돌아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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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8:08:31"알았어."
천리안을 발동시키면 앞에 있는 걸 못 보나..?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
"오빠 손 잡고 가자."
소율이의 손을 잡고 간다.
계속 가다가 선의 어깨를 잡는다.
"막힌 곳이야 다른 쪽으로 돌아." -
921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8:09:01서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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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8:10:16안녕하세요! 서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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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8:12:01어서오세요 서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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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8:15:31이선은 어깨를 잡히자 곧바로 멈춰서서 시야를 돌려 주변을 보고는 망원시를 계속합니디.
지리를 알고 있으니 아이의 언니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도 아는 눈치입니다. 왼쪽으로 꺾습니다.
재밌다는 듯 웃으면서 말합니다.
"확실히 다른 사람이 있으니까 편하다."
아까 오는 길에 우주를 구경하다가 두번이나 쌓여있던 박스나 벽돌에 정강이를 찍혔습니다.
조용히 걸어가자니 상대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선은 할 말을 찾다가, 입을 엽니다.
"어릴 때 길 잃어버린 적 있어?"
...음.
늘 미묘한 질문. -
925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8:19:39"나 없으면 너 머리 부딪혔을걸?"
막힌 곳이 유리라서 다행이지...
벽이었어봐...피 났겠다..
"당연히 있지."
7살..?그 때 시장에서 엄마 손 놓고 돌아다니다가 잃어버린 적이 있다.
근처 가게의 할아버지가 맡기고 계셔서 금방 찾았다.
다행이였지.
"소율아-- 소율아--!!" -
926 서환주 (09569E+53) 2016. 5. 5. 오후 8:28:26안녕하세요
-
927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8:28:49"...그래서 부딪힌 적이 많지."
좀 우습긴 하지만. 이선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면서 말합니다.
"다들 그런 적 있구나."
나는 없지만.
현이 어릴 적 길을 잃어버린 적 있다는 얘기에 답하다말고
이선은 들려오는 소리에 시야를 돌립니다. 가까이 온다했더니 소리가 들리네요.
저쪽 모퉁이에서 꺾으면 소율의 언니가 있을 것입니다.
"소율이 언닌가 보다."
소율에게 고개를 돌려 말합니다. -
928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8:31:53"응.곧 있으면 만나겠네."
소율이의 언니가 이 근처에 있다.
"천리안 풀어.소리 들리는 곳으로 가면 되니깐."
괜히 계속 쓰다가 어디 부딪히지 말고...
어차피 소리 들리니깐 말이야.
어서 가자고.
"소율아 언니 보러가자."
/막레 부탁드립니다! -
929 이선 - 김현 (47491E+53) 2016. 5. 5. 오후 8:39:10이선은 시야를 눈 앞으로 돌리고 아까보다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모퉁이에서 나오니 소율의 언니가 이쪽으로 달려오다 멈춰섭니다.
"소율이 언니니?"
아이는 이선을 바라보았다가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소율이 뒤따라 오는 것을 보고 그쪽으로 갑니다.
언니는 소율을 끌어안았다가 이선과 현에게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말하더니, 소율의 손을 잡고 갑니다.
이선은 나름대로 능력을 사용한 것이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이만큼이나 도움이 된다니.
현에게도 동행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인사한 뒤 헤어집니다.
//넵 이걸로 막레하겠습니다! 현주 수고하셨어요! -
930 캡틴 ◆nomq9kQyHQ (17677E+57) 2016. 5. 5. 오후 8:39:21몇분정도 계시는지 출석한번 불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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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김 현 - 이 선 (44392E+50) 2016. 5. 5. 오후 8:39:47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이만! -
932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8:40:12이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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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40:43적절하게 마루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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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8:40:51지호주 있습니다. 그리고 현주 이선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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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8:41:05>>931
현주 안녕히가세요~! -
936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8:41:45마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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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42:33안녕하세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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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8:43:37마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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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캡틴 ◆nomq9kQyHQ (63445E+56) 2016. 5. 5. 오후 8:43:59세분정도 계시는건가요? 느긋하게 일상 돌리고 계셔요 준비 끝나는 대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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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44:002/SUN주도 안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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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44:34그럼.....자 뭘로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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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8:46:39묘하게 참치 속도가 느려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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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47:14참치 이정도속도면 감지덕지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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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8:47:54저는 이제 막 일상 끝낸 참이라..조금 있다 돌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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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8:48:21엇 저는 느린 줄 모르겠는데. 오히려 빨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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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50:38흐음....지호주랑은 요즘 넘나 많이돌린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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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8:50:40제 컴퓨터가 이상한걸까요? 묘하게 느렸었거든요. 아까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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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캡틴 ◆nomq9kQyHQ (63445E+56) 2016. 5. 5. 오후 8:53:46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jJuhT9Fk7Ao8afMYuwROBzttJgwSqw4rAlXM3HTmE1A/edit?usp=sharing
제대로 확인 가능한지 한번씩 들어가보시겠어요? -
949 설현주 (29547E+49) 2016. 5. 5. 오후 8:55:11우왕 저게 학교 지도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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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55:28잠ㄲ.....설마 호러이벤인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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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8:55:40>>948 네. 저는 들어가집니다. 확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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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캡틴 ◆nomq9kQyHQ (63445E+56) 2016. 5. 5. 오후 8:55:45학교지도라기보단 학교의 축소축소축소판 지도입니다 오늘 밤에 있을 이벤트에 쓸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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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하루주 ◆vn0ET5sKEI (74362E+58) 2016. 5. 5. 오후 8:56:11호엥에..!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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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캡틴 ◆nomq9kQyHQ (63445E+56) 2016. 5. 5. 오후 8:56:12자자 9시 10분까지 출석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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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56:21랄까 왜 옥상이 3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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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8:56:43뭐. 일단 조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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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8:59:01지호주 출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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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가회 (36955E+53) 2016. 5. 5. 오후 8:59:08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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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01:16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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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캡틴 ◆nomq9kQyHQ (67621E+57) 2016. 5. 5. 오후 9:09:02다음 판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들 레스낭비 마구 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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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10:24레스낭비...
이선은 이sun 이sun 하고 울지요.. -
962 가회 (36955E+53) 2016. 5. 5. 오후 9:11:22가회는 심심할때 중력조작으로 무중력인 채 무기력한 자세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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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9:12:11지호는 최근 사육실에 어떤 새로운 동물을 들여올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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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13:17이선은 요즘 들어 머리카락이 길어 땋아도 날개뼈 밑으로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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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13:18마루는 사실 머리를 깎으면 아플거라 생각해 머리를 깎고있지 않습니다. 어렸을땐 병원죽돌이라 못깎았구요이 잠든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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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13:50마루는 사실 덕후입니다. 이젠 끝난 모 스쿨아이돌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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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설현주 (29547E+49) 2016. 5. 5. 오후 9:15:12설현 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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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9:15:48낲은 33레스는 뭐로 낭비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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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16:09끗말잇기 시작!
우마루! -
970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9:16:56루...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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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17:07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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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19:13없으면 제가....취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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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캡틴 ◆nomq9kQyHQ (63445E+56) 2016. 5. 5. 오후 9:20:33이런.. 출석한번 부를게요 최종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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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9:20:49지호주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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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21:14이선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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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하루주 ◆vn0ET5sKEI (74362E+58) 2016. 5. 5. 오후 9:21:44레스낭비라. 하루는 가끔가다 돈받고 여장을 해서 데이트를 해줍니다만. 그 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5만원에서 8만원 사이.
서술하루 : 하루? [우사미눈]
하루 : [식은땀] -
977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21:54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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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가회 (36955E+53) 2016. 5. 5. 오후 9:22:17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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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22:35>>976
마루:하루선배님. 오늘하루, 당신을 사도 될까요 -
980 하루주 ◆vn0ET5sKEI (74362E+58) 2016. 5. 5. 오후 9:23:17하루 있어얌
>>979
하루 :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어? -
981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23:34>>980
마루:전부. -
982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24:02생각해보니 마루가 이리 진지한말을 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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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서환주 (25299E+50) 2016. 5. 5. 오후 9:26:20출석!
어머 원조교제라니... 여기 저지먼트으으여러분!!!!
(그리고 이미 저지먼트라고 한다. ...저지먼트가...어?) -
984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27:42뭐. 딱히 상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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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28:25이선: 풍기문란죄 및 학교 내 상거래 금지 위반으로 벌점을...
그러나 판매자가 저지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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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29:13구매자도 저지먼트였다!
저지먼트의 미래가 밝습니다 -
987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29:43마루:전 단순히 하루선배에대해 알고싶을뿜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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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9:30:33지호:...부장에게 걸리지 않게 주의합시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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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하루주 ◆vn0ET5sKEI (74362E+58) 2016. 5. 5. 오후 9:31:04하루 : 난 아주 건전하게 데이트를 해주는 것 뿐이라고? ^^!
서술하루 : 그래도 뭔가 잘못되었어!! -
990 서환주 (25299E+50) 2016. 5. 5. 오후 9:31:06서환: 저지먼트가 원조교제를 해? 부가 아주 자~알 돌아간다. 자알 돌아가!
(본인은 비밀리에 직접 인형만들어 직거래중) -
991 서환주 (25299E+50) 2016. 5. 5. 오후 9:32:27그 뒤 서환은 법으로 허가받지 않은 동물 및 생물 밀거래로 잡히는데...
서환: 뭐야뭐야 그게 뭔데?! 난 억울해! 나는 인형만 거래한다고! 근데 왜!? -
992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32:53마루:엣! 선후배끼리 히루정도 데이트할수도 있죠 뭐!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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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32:59마루:엣! 선후배끼리 히루정도 데이트할수도 있죠 뭐!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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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지호주 (35635E+60) 2016. 5. 5. 오후 9:33:33좋아! 슬슬 판이 깨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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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33:56이선: (왠지 서환에게서 산 인형과 자꾸 눈이 마주치는 듯한...)(무시한다)
인형도 생물도 아니고 이쯤되면 마물입니다 -
996 가회 (36955E+53) 2016. 5. 5. 오후 9:34:04가회:(저지먼트의 비리들을 보며) 오, 부장이시여...
그후 가회는 기물파손으로 잡혔다. 그것도 상습범. -
997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34:21마루는 사실 남자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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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34:28(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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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우마루주 (95615E+55) 2016. 5. 5. 오후 9:34:42폭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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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35:09이선은 애초에 사랑이라는 감정도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남녀 상관없습니다(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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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이선주 (47491E+53) 2016. 5. 5. 오후 9:35:40폭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