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1675901> [TRPG/FATE] 콜드 스틸 콜로니 (1001)
마스터◆frfTLkaYcE
2016. 4. 26. 오후 10:05:01 - 2016. 5. 20. 오전 12: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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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마스터◆frfTLkaYcE (85234E+61) 2016. 4. 26. 오후 10:05:01이민선에서 막 내려서 두리번 거리는데서 시작해도 좋고, 혹은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점겸 여관인 '먹고 마시고 즐겨라' 에서 시작해도 좋아. 아무튼 새로운 플레이어들은 캐피털 시티에서 적당히 시작하면 된다.
시간선은 플레이어마다 다르게 설정할거야. 플레이를 빡세게 하는 플레이어는 남들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고 아니면 더 천천히 흐르고, 서로 만날 일이 있으면 같은 시간대로 맞추고 시간을 건너 뛴 플레이어가 필요한 게 있으면 채워넣고 하는 식이면 되겠지.
콜드 스틸 콜로니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당신을 환영한다. 즐겨달라구. -
1 마스터 (85234E+61) 2016. 4. 26. 오후 10:10:26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퍼디난드 맥데이먼 경, 그리고 면모를 좀 수정하면 아르센 존스 3세군. 혹시 시작하기 전에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시트에서 해주고, 아니라면 등장씬 해주면 돼! 혹시 등장씬 셋업이 필요하면 어디서 시작할건지 알려주면 내가 세팅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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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4266E+57) 2016. 4. 26. 오후 10:38:55질문. 콜드 스틸 콜로니 캐피털 시티라고 했는데, 콜드 스틸이란 식민지 안에 캐피털 시티겠지?
콜로니에 들어올때 관문 같은 곳인가 아니면 '캐피털(Capital)'이란 말 그대로 수도인 것인가?
아니면 워싱턴D.C와 같은 항구와 수도를 동시에 겸하는 곳인가? -
3 마스터 (58808E+59) 2016. 4. 26. 오후 10:43:43콜드 스틸 콜로니를 미국으로 이해하면 빨라. 그 콜로니에 속한 캐피털 시티는 항구 도시이자 주요 식민지 관공서가 밀집한 제 1도시지. 아직 정식 국가가 아니니 수도는 아니지만 수도라고 생각해도 돼. 그런 느낌으로 캐피털이라고 불러서 그렇게 굳어진거고. 또한 관문이기도 하지. 다들 여기로 들어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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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4266E+57) 2016. 4. 26. 오후 10:49:04그렇다면 '먹고 마시고 즐겨라'에서 한동안 보내면서 콜로니 내의 정세를 지켜보는 것으로 하겠다.
행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가지고 있던 재력을 투자할 곳부터 관심을 가져보기로 한다. -
5 마스터 (85234E+61) 2016. 4. 26. 오후 11:04:05퍼디난드가 먹마즐에서 무게를 잡고 혼자 앉아 있으면 언제나의 정보상 멍키가 언제나의 좀, 웃는 것도 아니고 슬퍼서 찡그린 것도 아닌 미묘한 표정을 하면서(자기 딴에는 그게 영업용 스마일이라는데) 맞은 편에 앉는다. 멍키는 좀 지저분한 옷을 입은 장년의 주름이 자글자글한 백인 남성이다. 좌우로 늘린 입에는 듬성듬성 빠진 이가 보인다.
"아이고, 나으리. 오늘도 계시는군요. 그래, 전에 알려드린 가게는 어떻습디까? 괜찮은 물건 좀 보셨는지요, 헤헤. 이 너저분한 콜로니에 그래도 귀족분들의 입김이 미치면서, 그 뭐라 그러냐, 문화? 막 그런 게 좀 생기긴 했습지요. 예예. 그래서 말입니다만 나으리."
멍키는 손을 마주 비빈다.
"이번에 괜찮은 투자 정보가 들어와서 말입니다마는... 관심 있으신지?"
멍키는 한 손을 내민다. -
6 이름 없음 (62371E+64) 2016. 4. 26. 오후 11:06:03그러면 빠른플레이어보고 간접적이나마 미래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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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스터 (85234E+61) 2016. 4. 26. 오후 11:09:41이미 정해진 플레이 내용에는 손을 댈 수 없으니 그 이벤트 신에 참가하려면 미리 예약했다가 들어오거나 아니면 못 들어오는 걸로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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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 (62371E+64) 2016. 4. 26. 오후 11:12:33마스터가 완전 갈려나갈것같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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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4266E+57) 2016. 4. 26. 오후 11:19:01예전에 퍼디난드가 무슨 가게를 갔다 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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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스터 (85234E+61) 2016. 4. 26. 오후 11:25:25>>9 적당히 지어내는거지. 퍼디 담배 피우나? 괜찮은 담배 가게와 거기 딸린 끽연 살롱 같은 데에 다녀왔다고 치자. 혹시 담배를 안 피우면 고급 총기샵도 괜찮겠지. 혹은 귀금속 전문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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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4266E+57) 2016. 4. 26. 오후 11:35:08"저번에 귀하의 말을 듣고 갔던 곳 말인가? 괜찮더군. 괜찮은 담배를 쓰던데 산지가 어디인지 묻고 싶었지만 말이다. 그만 까먹어버렸군. 한대 피우겠는가?"
일단 저번에 담배가게에서 구했던 시가 한개비를 멍키에게 줍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군. 정착할 곳 정돈 있어야 하지 않겠나." -
12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2:02:50멍키는 어깨를 으쓱하고 기침을 쿨럭쿨럭 하더니 카악 퉤 하고 바닥에 가래침을 뱉고 담배를 받아 불을 붙인다.
"아이고 나으리. 요 담배로 말씀드리자면... 아, 아니. 정보 말입죠. 예예. 고게 조고, 뭐시냐. 그... 역시 이 중요한 정보를 아무리 좋은 담배라도 그냥 넘기긴 쫌 그래서 말입죠. 물론 귀족 나으리 앞에서 어찌 천하게 돈 얘기를 직접적으로 꺼내겠습니까마는 여기는 콜로니고 돈이 사람을 움직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헤헤헤헤헤헤. 혹시 정보료가 없으시면 저는 다른 분에게.."
멍키는 말꼬리를 흐린다. -
1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2:12:12"저번에는 그냥 알려줬더니 이번엔 꽤 중하겠군. 걱정 말게. 담배는 그냥 선물일 뿐이니."
일단 멍키에게 2-3일분의 밥값을 쥐어줍니다.
"내가 백작이긴 몸이었긴 해도 지금은 일개 이주민일 뿐일세. 그저 편히 대해주게. 귀하가 아니었으면 눈 뜬 장님으로 살아갈 날이 더 길었을 것일세." -
14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2:37:54"아이쿠 이런 고마울데가 에헤헤헤."
돈을 홱 챙겨서 품에 넣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댄다.
"잘 들으십쇼. 이번에 '중앙광산개발투자신탁'에 다니는 나으리에게서 얻은 정보인데 콜로니 북쪽에 '아젤린' 이라는 도시에서 글쎄 다이아 광산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지 뭡네까. 헤헤. 어떻습니까. 요게 만약 제대로 개발이 되면 저 같은 놈이야 몫돈이 없지만 우리 나으리라면 어떻게든...?"
말을 끊고는 다시 말을 잇는다.
"요 정보가 도움이 되시면 좀 돈을 준비해주십시오. 헤헤. 그럼 제가 회사분들과 어떻게 만남을 가지실 수 있도록 주선하겠습니다요. 네에." -
1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2:51:10"다이아 광산이라...."
퍼디난드는 손에 턱을 얹고 고심한다.
"숙련공도 필요하겠고, 단단한 보석을 제련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겠지. 굉장히 중한 내용임은 사실이군.
돈은 어느정도 있긴 하네. 그 신탁회사에 다니는 자가 어떤 자인지 잠시만 귀뜸해줬으면 좋겠어. 주선이 끝나면 소개료는 넉넉히 주도록 하지." -
16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2:57:54"그저 영업사원입죠. 별 특별할 건 없는 자입니다만... 아하! 그렇군요. 와인을 좋아할겁니다요 와인. 사원놈이 뭘 대단히 맛을 알겠습니까마는 헤헤, 제국산 와인이면 사족을 못 쓰는 콜로니 허영쟁이입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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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13:37"와인?"
퍼디난드는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다가 한숨을 놓는다.
"위스키면 모를까 와인이라니. 그래도 취향은 존중해줘야 하겠지만.... 알겠네. 근처에 제국의 사치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있던가?" -
18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17:45"아이고 왜 그 전에 말씀드린 거기 있지 않습니까요. 임페리얼 임포트요. 34번가 모퉁이에 거기..."
멍키는 손을 꼽아서 날짜를 세더니 말한다.
"내일 새 와인들이 입고되는 말입니다요 나으리. 얼른 가서 선점해놓지 않으면 금새 동이 날 거 같은데... 직접 가시겠습니까요? 아니면 조금 더 얹어주시면 제가 해도... 헤헤헤." -
1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26:08"아닐세. 귀하같은 귀중한 친구를 하인처럼 부려서야 되겠나? 중요한 만남이 될 아이템을 찾는 것 만큼 내가 나서야지."
퍼디난드는 멍키에게 몇 닢 더 얹어준다.
"날짜를 잡아 부탁함세. 중개료는 나중에 더 얹어주겠네." -
2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26:53일단 그렇게 해서 임페리얼 임포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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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33:23임페리얼 임포트는 이미 꽤 잘 차려입은 시민들로 바쁘다. 대략 아침 10시 정도인데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가운데 점원으로 보이는 소년이 퍼디에게 접근한다.
"어섭셔 어섭셔~! 임-페리얼 임포트에! 번호표 받으시구요! 뭐 찾으시는 거 있습니까요?"
번호표에는 110 이라고 적혀있다. 건너편에서 97번 손님!!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
2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34:30"와인이 내일 입고한다는 소식을 들었네. 어떤 와인인지 귀뜸해줄 수 없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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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35:34둘러보면 뭔가 진열되어 있지는 않고 점원들이 카운터에서 펜과 종이만 들고 사람들을 응대하고 있다. 그 중 한 손님이 물건을 빠른 속도로 읊자 점원은 그걸 전부 받아적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직원이 뒷방에서 나와서 물건 꾸러미를 손님에게 내놓고 손님이 그걸 검사하고 있다. 물건을 파는 가게라기보다는 흡사 우체국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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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36:36"아이고 손님! 와인 말씀이군요! 그야 물론 제국산 인기 와인은 죄다 들어오죠! 뭐든 있어요 뭐든! 근데 거의 예약이 꽉 찼을건데... 남는 종류로 괜찮으시다면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소년은 싹싹한 어투로 퍼디의 확인을 구한다. -
2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40:13"그렇게 하도록 하지. 단, 3년에서 5년정도 사이의 레드 와인. 그리고 위스키도 하나 구해줬으면 하는군. 제국 고산지대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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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46:43"물론입죠! 준비해둘테니 번호를 부르면 그 때 카운터로 와 주시면 됩니다! 괜찮으시다면 아무데나 적당한 곳에 앉아서 기다려주십시오!"
소년은 뽈뽈거리면서 뒷방으로 사라진다. 수 분이 지난 후, 카운터에서 "110번 손님!" 하는 소리가 들린다.
덤으로 퍼디는 보통 다닐 때 현금을 어느 정도 지니고 다니나? 달러로. 원화에서 변환하는 경우는 계산 간단하게 천원을 1달러로 잡자. -
2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52:07우선 달러는 5-60달러 정도 들고 있긴 하나, 보통 100달러 넘는 경우엔 수표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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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57:37퍼디가 카운터에 서면 30대 정도의 직원이 퍼디를 깍듯이 맞는다.
"좋은 하루입니다. 아시다시피, 와인은 내일 입고 되기 때문에 찾으시는 4년 된 아카디아 와인으로 괜찮으시다면 여기 예약 증서에 사인해주시면 되고 선불 되겠습니다. 고산 지대 위스키라니, 술이 상당히 강하신가보군요. 사나이라면 모름지기 그래야지요, 예. 다만 두 종류 밖에 없는데, 아발란체 위스키는 어떻습니까? 물론, 가격이 선뜻 고르실만한 그런 물건은 아니지만 마셔보신적이 있으시다면 선택은 이것밖에 없습지요. 안 그렇겠습니까? 나머지 하나는 카퍼 케이스입니다. 가격대도 적당하고, 위스키로서의 덕목은 갖췄다고 할 만 합지요."
와인과 위스키를 골라주면 점원이 가격을 알려줄 것이다. -
2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04:50"아카디아라면 적당한 와인은 되겠지. 그것과 아발란체로. 지불은 수표로 하겠네. 각각 얼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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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2:07:48"440달러 되겠습니다. 아카디아가 90달러, 아발란체가 350달러입니다. 수표는 임페리얼 임포트 앞으로 작성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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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09:26혹시 그 가격이 진짜인지 알아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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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2:11:24그러면 눈치를 굴려봐봐. 난이도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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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17:38보통은 4dF이지?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3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18:40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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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2:22:37뭐어, 대실패는 면했군. 안타깝지만 퍼디난드는 이 가격이 정말인지 아닌지 전혀 알 길이 없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람들이 아무튼 흥정같은 걸 하거나 하는 일 없이 현찰박치기를 하거나 영수증에 사인을 하는 걸로 봐서, 이 가게는 원래 이런 식인 듯 하다. 상업에도 빠삭한 퍼디난드는 아직 콜로니의 운송 비용이나 관세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임페리얼 임포트가 얼마나 많은 이윤을 취하는지, 혹은 이 점원이 멋대로 가격을 부르는지는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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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24:11"그럼 알겠네."
퍼디난드는 수표를 끊고 내민다. -
37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2:28:26그럼 퍼디는 와인 교환권과 위스키 한 병, 그리고 영수증을 받는다.
"거래 감사합니다. 그럼 또 오십시오다음117번손님!"
미묘한 점원의 인사를 뒤로 하고 가게를 나서면 대략 점심 시간 전후이다. 그런데 퍼디는 몇 살 정도인가? -
3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30:20그러고보니 나이를 정하지 않았네. 31세로 하고 싶다. 젊은 당주였던 자라는 컨셉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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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2:31:27그렇군.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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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37:47일단은 숙소로 돌아간다.
그러고보니 지금 퍼디난드의 장비는 그냥 옷하고 돈 뿐인가? -
41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2:43:00옷가지와 돈, 그리고 원하는 칼 한 자루(지정 바람), 가문의 문장, 또 뭐가 필요할까? 먹마즐의 숙소에는 침대와 옷걸이와 간단한 탁자와 의자가 전부다. 퍼디의 옛날을 생각하면 좀 있을 수 없는 그런 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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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49:59일단 원하는 칼은 바스켓 힐트..즉 바구니 모양의 코등이에 예스러운 장식이 달려있는 브로드소드다. 한손 클레이모어라고 생각해줘.
http://kultofathena.com/images/ACSC7_2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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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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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2:54:19무기는 허리춤에 항상 차고 다니나? 숙소로 돌아와서는 무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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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2:56:12일단은 내일까지 대기하도록 한다. 콜로니의 지리에 대한 책을 보거나, 혹은 행인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투자를 할때의 행동을 생각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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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3:02:47그리고 무기는 허리춤에 항상 차고 다닌다. 일단 한손 클레이모어라면 코등이가 화려한 편이다보니 예식용으로 보기도 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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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3:03:52그렇군. 그러면 퍼디난드는 콜로니의 지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쓰여 있는 책을 보고 캐피털 시티의 근방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얻지만 책이 아직 멕서스나 콜로니의 동부 대부분의 정보는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루밤을 자고 일어나면 아침이 된다. 새소리 대신 아래층에서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가 나서 보면 인부들이 열심히 짐을 옮기거나, 마차가 오가거나 하는 콜로니 대도시의 평범한 아침이다. 문틈 아래로 쪽지가 슥 밀려들어온다. -
4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3:06:09그 쪽지엔 뭐라고 적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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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3:09:10'주선하신 만남은 12시 반에 14번가의 레스토랑 라'비 에서 이루어집니다. 예약은 미스터 로버트로 되어 있습니다. 주선료 기대하겠습니다. - 멍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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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3:10:45부탁하신 만남은 이겠군.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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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3:11:35일단 임페리얼 임포트에서 와인을 받아간 뒤, 레스토랑에서 미리 기다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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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3:17:31퍼디는 아침시간을 오늘도 북적거리는 임페리얼 임포트에서 대기표를 받고 한참 기다린 후 와인을 받아서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안내된 자리에 앉아 얼마간 기다리자 12시 25분에 딱 맞춰 말끔한 옷을 차려입은 남자가 나타나 맞은 편에 앉는다.
"퍼디난드 경이십니까? 말씀은 정보상에게 들었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군요. 중앙광산개발투자신탁의 로버트입니다."
사람 좋은 미소를 띄며 로버트는 말한다.
"이 레스토랑은 꿩 요리가 일품이죠. 추천드릴만 합니다. 해서, 본사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시다구요. 알고 싶은 것을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5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3:21:29"귀하가 미스터 로버트인가. 우선은 술 한잔부터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지."
퍼디난드는 4년산 아카디아 와인을 탁상에 놓는다.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지도 모를테니까 말이다." -
54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3:29:05"오호, 경도 와인 애호가십니까? 아카디아라. 사랑받는 브랜드면서 맛과 향 역시 클래스가 있죠."
로버트는 주머니에서 이상한 모양의 나이프를 꺼내 능숙하게 코르크를 뽑아내고 멋들어진 동작으로 병을 기울여 퍼디난드의 잔을 조금 채우고, 자신의 잔도 그만큼 채운다.
"원래는 좀 따고 시간을 들여야하겠지만, 간만인지라 참을 수가 없군요. 건배하시지요." -
5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3:36:05그 이상한 모양의 나이프를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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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3:54:55그냥 와인 따개라고 생각하면 돼. 요즘건 송곳을 꼬아모은 모양이지만 로버트 것은 나이프날을 완만하게 비틀어놓은 것 같은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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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4:02:08오케이. 좀 수상해보였던것 뿐이다.
"그렇게 하지. 건배."
퍼디난드는 건배를 한 뒤, 천천히 와인의 색깔을 보고 향기를 느끼며 한모금 정도 가볍게 맛을 본다.
"현재 사업을 위하여 투자할 대상을 찾고 있었다네. 그 와중에 아젤린이라는 곳에서 다이아 광산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만...
상식 선에서 이야기하자면, 다이아몬드는 보통 깊은 곳에 발견되는데 어떻게 찾은 것인가?... 에 대해서부터 알고 싶군." -
58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4:14:42"그것 말입죠, 예. 사실은 말입니다. 그 광산이 폐광이었단 말씀입죠. 그런데 이게 이미 망한 채굴회사에서 꽤 장비 등을 회수하지 않은 채로 놔뒀다가 지진이 일어나서 광산이 아주 그냥 뒤집어졌다 이 말씀입니다. 저도 사업가지 광부는 아니라 자세한 일은 모르지만 그런 식으로 땅이 움직이는 경우는 깊은 데 있는 게 위로 올라오기도 한다나 어쩐다나 하는군요. 그래서 그 장비를 회수하려고 이번에 땅을 파다가 발견한겝니다요. 장비는 하나도 못 건졌지만 그런 식이면 이득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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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4:16:08일단 졸려서 자볼게.... 점심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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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4:21:19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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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전 9:13:14주디는 이민선에서 내린 직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비스 맥퀸은 '제루샤 그레이엄' 명의의 저택에 하숙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주디. 콜드 스틸 콜로니에서의 일상에 사용하게 될 여성의 신분입니다.
지금은 마차를 통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변인을 통해 구매해둔 저택에는 림파이어 본토에의 연락책이 와있을 것입니다. 일단 콜로니에 무사히 도착했음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여왕 폐하나 휘하의 귀족이 전하려는 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62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1:19:24확인을 하자면 제루샤 그레이엄도 주디 펜들턴이라고? 음... 갖고 온 돈으로 좋은 숙소에 묵거나 인맥 굴림을 성공하면 그 사람이랑 연줄이 생겨서 거기 신세를 지는 건 괜찮지만 플레이 시작부터 자기 명의로 된 부동산을 갖고 시작하는 건 좀 힘들거야. 저기 퍼디난드 경도 거지같은 먹고 마시고 즐기자의 좀 지저분한 방에서 지내고 계시니까 주디도 원한다면 인맥을 굴려 봐. 먼저 스스로 몇을 목표로 잡고 굴릴건지 선언하고(1에서 5까지) 굴리면 돼. 높은 점수를 목표로 굴릴 수록 좋은 집에 살게 되겠고 그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아지겠지. 여왕 폐하의 친서는 그리로 갈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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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전 11:30:24"지진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법하군.... 그렇다면 미스터 로버트. 그 폐광이 원래는 어떤 광산이었나? 나오는게 있을 것 아닌가. 석탄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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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전 11:32:03사실 아주 좋은 집을 생각하고 저택이라고 말한 것은 아닌데. 남의 집에 묵게된다면 정체를 숨기는 것이 귀찮아지니까 본인의 집에 본인이 투숙하는 식으로 하려던 거거든.
그러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비밀을 알고 있고 어떤 일이 있어도 발설하지 않을 사람의 집'에 대한 인맥판정과, '본토에서 대변인을 통해 무리를 해서 구매해둔 혼자만의 집'이 있을 것 같아. 전자의 인맥 난이도 추가량과 후자로 간다면 재력 판정이 어느정도 필요할지 판단해줄래? -
65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전 11:44:11그래. 그러면 인맥은 난이도 2로 굴려봐. 작고 먼지가 앉은 조용한 별장을 그 사람에게 빌려 쓸 수 있을 거야. 본토에서 구매했을 경우는 비슷한 집으로 재력 난이도 4로 판정해봐. 둘 중 하나만 골라서 시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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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전 11:44:12그걸 알려주면 집의 정도를 정하고 재력판정, 실패하면 인맥판정을 시도하면 될 것 같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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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전 11:45:12앗 그런가. 본토에서 구매시도한 건 리스크가 적었을 테니 순차적으로 판정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_. 아쉽...
그러면 잠시만. 생각 좀 하고 굴릴게! -
68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전 11:58:35좋아ㅠㅠㅠㅠ 난이도가 높아 고민했지만, 구매를 시도했다고 하겠어. 어려운 판정일수록, 다른 플레이어도 이번 굴림을 예시삼아 운명점을 사용하는 방식이나 판정하는 방식에 대해 알게 될테니:9
일단 설명충 짓을 조금 하겠다.
주디의 재력 기능은 2고, -1,0,1이 나올 수 있는 퍼지 다이스를 네 개 굴리니까 기대값은 2.
문제없이 기대값대로 나온다면 면모 하나를 발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수준이고, 나쁜 상황에서도 면모 두 개로 어떻게든 때울 수 있어.
주디라면 [남자 탐정 '저비']가 '여자라고 들켜선 곤란하니' 있는대로 돈을 끌어모았고, [비밀스러운 거래]로 어떻게든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냈다...식으로 면모를 두 개까지 끌어낼 수 있겠네. 하지만 둘 다 써버리면 운명점이 1이 되버리니 이후 플레이에서 고난이 찾아올 거야.... 최대한 2 이상이 나오기를 바랄 수 밖에.
퍼지 다이스 식은 다음과 같아. 이걸 네번 넣으면 되겠다.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69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후 12:00:36-2... 이런 경우도 있는 법..... 재력 기능치를 더해 0. 상기한 대로 [남자 탐정 '저비']와 [비밀스러운 거래]로 +4하면, 겨우겨우 성공하게 되겠다. 나중에 역발현 등으로 벌 것을 다짐하며 운명점 2점을 사용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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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2:22:22>>68 우린 그걸 설명충이라 부르지 않고 스피드왜건이라 부른다. 하지만 쿨하게 떠나진 말고. 그럼 주디는 본토에 있었을 때 마련해둔, 캐피털 시티에서 마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한적한 교외에 별장을 하나 구매해뒀다. 싸진 않았지만, 가진 재력에 타격을 입을 정도는 아니었다. 주디는 그럼 마차로 바로 거기로 가는 것으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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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후 12:39:18응. 일단은 바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 30분이라면 오가기 그렇게 불편한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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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02:31주디는 그럼 마차를 빌려서 별장으로 간다. 좀 덜컹거리는 시골길을 지나면 주위는 듬성듬성 농가들이 있는 정도이다. 작고 아담한 별장의 우체통에는 하얀 봉투가 있었다. 근래까지는 종이는 특유의 누런 색이 있었지만 새하얀 고급지를 만드는 기술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레 흰 봉투에 든 우편물은 중요한 취급을 받게 되었다. 봉투는 커다랗게 R이라 적힌 씰로 봉해져 있다. 여왕에게서 온 거겠지. 이미 갖고 있는 열쇠로 현관을 열면 오래 방치된 집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난다. 세간들이 갖추어져는 있지만 먼지가 수북한 것이 청소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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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12:13서신의 내용은 주디 플레이어랑 합의하고 만드는 게 나을 거 같군. 어떻게 여왕이랑 연줄이 생겼는지, 무엇을 하러 왔는지 전부 위임해도 좋고, 본인이 하고 싶은 구성이 있으면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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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후 1:17:45>>63 좀 판정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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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49:32>>74 미안, 놓쳤군.
"예, 그렇습니다. 탄광이었죠. 하지만 채산성이 별로였기 때문에 채석장도 겸하다가 결국 한번 닫았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군요."
웨이터가 다가오고 로버트는 구운 꿩 고기와 감자를 주문한다.
"주문은 어쩌시겠습니까? 뭐 더 궁금한 것은?"
로버트는 시간이 많다는 식으로 여유롭게 손을 깍지를 끼고 탁자에 당겨 앉는다. -
7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6206E+55) 2016. 4. 27. 오후 2:26:34"같은 걸로 시키게. 본인도 꿩은 좋아하니."
퍼디난드는 로버트를 주시한다.
"이쯤에서 본론으로 들어가지. 본인은 귀하를 통해 프로젝트의 책임자를 만나보고 싶다네. 광산의 안까지 시찰해보고 투자를 생각해볼 것이야.
귀하는 믿을 만한 사람이지만, 이왕 귀한 재산으로 투자할 것이면 확실히 하는게 좋지 않겠나?" -
77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8:18:48"물론입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가능하지요. 아젤린까지는 기차로 대략 하루 정도 걸리게 됩니다만, 괜찮으시다면."
로버트는 품에서 종이 봉투를 꺼내 탁자 위에 놓고 퍼디에게 밀어준다.
"여기, 제 소개장이 있습니다. 저는 영업사원이므로 캐피털 시티를 떠날 수 없습니다만 이것을 아젤린에서 저희 회사 지부에 제시하시면 투자 유치 투어를 시켜드릴터이니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러고는 로버트가 흘끔하고 퍼디난드의 칼을 훔쳐본다.
"혹시 선생님, 고산 지대 출신이신지...?" -
78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후 8:37:34주디는 먼지에도 불구하고 창문도 커텐도 열지 않은 상태로 집 안을 뒤져 많이 짧아진 촛불과 먼지로 덮인 그릇을 찾아내. 청소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이니. 그것들을 식탁에 올려두고 의자에 앉지는 않은 채로, 촛불에 불을 붙이고 봉투를 뜯어.
여왕과 처음 대면하고 신뢰를 받게 된 것은 공권력이 나서서 처리할 수 없는 그녀의 골칫거리를 대신 맡아 해결해줬기 때문이야. 성 편력이 드러날 수 있는 잠재적 스캔들... 여왕의 위신을 깎아내릴지도 모를. 주디는 상대방에게서 증거를 돌려받고 외국으로 도피시키는 일을 맡아, 실수 없이 해냈다고 하자. 그 일을 처리하고도 처리당하지 않기 위해, 여왕에게 자신의 약점을 먼저 밝혀 쥐어주기도 했고.
그런 명민함과 눈치가 마음에 들고, 그녀가 밝힌 약점도 여왕의 흥미를 끌어. 여왕은 이번에는 외부에 공표할 수 있는 일을 저비에게 맡기고, 역시 제대로 해낸 그에게 성과 함께 귀족의 작위를 내리게 되는 거야.
지금의 관계도 그와 별로 다를 바는 없어. 여왕은 필요한 일을 저비스에게 맡기고 저비스는 그것을 해결한다. 그 결과에 하사품도 내려오긴 하지만, 저비스에게는 무엇보다 여왕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유용해. 명성이 보증되면 여러 흥미있는 일에 접할 수도 있고, 문제를 일으켜도 어느 정도 덮어주거든.
콜드 스틸 콜로니로 넘어온 일에 관해 말하자면, 여왕은 그다지 내켜하지는 않았어. '이민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 꿈 이전에 염두에 두는 것이 생존의 문제'이며 '경제와 더불어 치안도 중요하다. 신분을 감춘 범죄자도 그리로 건너가 새 삶을 가지려고 할 것, 그것을 막을 수도 없고-본토의 범죄자가 넘어가면 제국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지만, 적어도 그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는 퍼포먼스가 필요할 것'이라는 주디의 설득이 유효하게 먹혀든 때문에 일단 보내놓은 거지.
주디가 여왕에게 건의한 역할은 총 두 가지. '흉악한 범죄가 일어나면 자치령에 협력하여 그것을 해결'하는 것과 '림파이어 제국에 영향이 갈 법한 일이 생기면 보고하고, 가능하다면 제국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간섭'하는 것. 자의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려 행동할 외부의 인재가 마땅치 않으니, 여왕은 측근인 주디의 자원을 허락하고 말았어.
물론 주디의 꿍꿍이속은 또 있지. 개인적인 호기심을 채우고자 하는 것. 콜로니에는 다른 종류의 지식이 잔뜩 있고, 틈이 나면 그것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 할 거야.
그래서, 나는 기본적으로는 자치령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에 간섭하고 범죄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가고 싶어. 가끔 필요하다면 임무를 수행하거나 정치적인 씬으로 끌고 가서 무거운 얘기를 다루고 싶기도 하지만, 그건 가능하면의 이야기이고 적당히 가도 괜찮아.
그리고 가끔 콜로니에서 포커스가 빠지거나 할 때에는, 여왕이 그녀를 림파이어 제국으로 불러 콜로니가 아닌 곳에서 외전식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온다거나 하는 것도 좋고. 탐험에 따라나가 이런 저런 일을 마주하는 것도 괜찮아. -
79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후 8:39:40서신의 내용은, 일단 임무나 알리고자 하는 정보, 주디가 조사하길 바라는 정보가 없다면 몇가지 도움이 될 정보나 콜로니에 심어놓은 여왕 폐하의 요인과 접촉하는 방법 등이 적합할 것 같아. 다들 아직 들어오기 전이고 느긋하게 준비하는 과정인 것 같으니, 마스터가 아직 생각해둔 것이 없다면 그런 정도로 기반만 다져놓고 나중에 다시 연락이 와도 좋고.
-
8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8:40:10퍼디난드는 살짝 눈에 이채를 띱니다.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군. 귀하의 출신에 관심이 생겼어. 북쪽? 아니면 섬에서 왔는가?" -
81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9:01:28>>79
친애하는 주디,
긴 여행 수고 많았습니다. 도착 잘 했기를 바랍니다.
당연하지만, 길게는 쓰지 못함을 용서해주세요.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작금의 왕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거에요.
왕권의 통제는 예전보다 강력한 경제력이 뒷받침 될 것을 요구하고 있지요.
식민지에서의 불온한 움직임을 막고 제국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써 주세요.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콜로니 정부 의회의 미스터 크리스티앙 팔켄. 이 자는 콜로니가 기본에 충실한 제국의 뒷받침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자입니다.
이 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가로 금전을 받을 수 있다면 제국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일 뿐만 아니라, 주디 개인의 행동 반경도 넓어지겠지요.
어떤 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블루 재킷 2번대 대장 잉그램 아인 소령도 친 제국파라 듣고 있습니다.
이 자에게는 따로 당신에 대해 언급해 둘테니, 가서 얘기 해보면 알 수 있을거에요.
당신을 믿고 맡기겠습니다. 보고는 하지 않아도 좋아요. 주디 마음가는대로 행동하시면 돼요.
친구인 나를, 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도와주세요.
제국이 식민지에 대한 통제를 잃지 않았다는 것을 주디가 보여주면 돼요.
또 연락하겠습니다.
- R.
유려한 필체지만 휘갈기듯 써둔 편지는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봉했는지 마지막 부분은 살짝 번져있다.
>>80
"아닙니다 선생님. 저는 그저 콜로니 토박이지만 콜로니 주민들도 제국에서의 삶은 관심이 많으니까요. 전통적으로 검술이 따로 내려올 정도라 하니 자부심이 대단하시겠습니다. 요즘 시대가 바뀌어서 철포로 납탄이나 쏴대게 되었지만 여전히 제국에서 오는 소식거리를 보면 북쪽 출신 분들이 결투에서 권총째로 상대를 갈라버린다거나 하는 얘기가 들리던데, 사실입니까?" -
8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9:19:35"하하하하하하... 총을 어떻게 상대하겠는가? 칼은 호신 및 결투의 도구일 뿐일세. 혹은 정장의 일부거나.
본인도 고산 지대 출신이라 검술은 배웠지만 그저 제 몸을 지킬 정도밖에 되지 않네. 남들 하던 대로 정도지..."
퍼디난드는 혹시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일부 경지에 달한 검객들은 자신처럼 총탄도 칼날로 막아낼수 있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문득 제국을 떠나기 전에 치루었던 생사결까지도 상기하다가 입맛이 쓰다.
"귀하가 들었던 이야기는 반쯤 사실일세. 총을 뽑기 전에 베는 경우에 한정되어있다고 해야 하나?
만약 칼로 총을 상대하려는 자를 만나면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바보거나, 혹은 정말 무서운 자거나..."
술잔을 살짝 기울여서 한 모금 마신다. -
83 마스터 (42212E+58) 2016. 4. 27. 오후 9:34:00"전 일생에 검이라곤 잡아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무인은 역시 뭔가 다르시군요!"
로버트가 연신 와인을 들이키며 퍼디난드를 칭찬한다. 여기서 눈치 난이도 2로 굴려보자.
"아, 그러고보니 고산 지대는 많이 춥다고 들었습니다. 위스키를 많이 마신다고.." -
8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9:37:49.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
8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9:38:13여기서 눈치가 1단계니 총 최종값은 1인가... 모자르네.
-
86 마스터 (42212E+58) 2016. 4. 27. 오후 9:45:37판정 그냥 넘길래? 운명점 같은 거 안 쓰고?
로버트는 말을 잇는다.
"고산 지대의 위스키를 맛을 좀 볼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얼마전에 카퍼 케이스만 해도 그냥 사 마시기엔 너무 고가인지라..혹시 선생님이 마시다 남은 병 같은 건 없으십니까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벌써 아카디아를 반쯤 비우는 로버트. -
8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9:48:45일단 운명점 하나 쓰도록 할게. 면모는 [정치가]로 하는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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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9:52:48>>87 그렇지.
퍼디난드가 로버트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이 자가 거짓말을 한다기 보다는 방금 보여준 퍼디의 노련한 검객같은 말에 굉장히 감명을 받고 조금 존경하는 마음까지 들었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알아챈다. 물론 영업 사원 특유의 붙임성이나 입발린 칭찬은 기본이지만, 이 자의 콜로니 시민으로서는 좀 괴짜스러운, 제국의 상류 문화에 대한 관심은 진심이다. 따라서, 위스키 타령 역시 제국에서도 유서 깊은 고산 지대 문화의 체험을 강렬하게 바라마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8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9:57:08그나저나 고산 지대가 지역감정이 있는건 어떤가? 스코틀랜드에서 따온거니 잉글랜드쪽 지역이나 황실에 알력이 있다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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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9:59:56좋겠지. 고대 왕실은 고산 지대에 기반하고 있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현재의 왕실로 권력이 자연스럽게 넘어갔고(왕가간의 결혼등의 문제로) 그런다고 해서 고산 지대의 전통적인 군사력이 갑자기 약화된 것도 아니니 여전히 강력한 지방 호족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여왕의 서신에서 왕권이 위협받는다는 파트도 고산 지대와의 알력으로 봐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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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10:08:17"음... 카퍼 케이스? 나름대로 좋은 위스키지. 사실 귀하의 와인 취향을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네.
아카디아 와인도 포도의 맛을 살리면서 깊이가 있어 뒤떨어지지 않는 와인이지만...
사실 어떤 와인이든 림파이어 제국산보단 다른 나라의 것이 좋거든. 제국의 술이라면 역시 위스키 아니겠는가."
준비해둔 위스키를 탁상에 놓는다.
"아발란체 위스키일세. 원래는 책임자에게 선물할 것이지만. 귀하같은 자라면 한모금 맛 볼 자격이 있지. 새 컵을 준비해주겠는가?" -
92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후 10:15:31림파이어의 통수권자인 여왕께서 식민지에의 통제력을 바라신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주디는 서신을 온전히 읽고 기억하여, 씰만 떼어내 품에 넣고 봉투와 편지에는 모두 불을 붙여 접시 위에 놓습니다. 아깝긴 하지만 보관했을 때의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크리스티앙 팔켄과 잉그램 아인. 둘을 만나러 가는 데에는 어떤 얼굴이 바람직할지 고민하며 청소와 정리를 시작합니다. 다짜고짜 찾아가는 것은 예가 아닐 터, 자신이 도착했다는 정보를 받고 준비할 여유를 하루 정도 주는 것이 좋겠지요. 오늘 하루는 온전히 집 안을 원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데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의 명의자는 저비스 펜들턴에게 세를 주고 자리를 비웠다는 설정. 거주인은 저비스 펜들턴과 그 하녀이며, 그 설정이 의심받지 않도록 둘의 물건이 서로 섞이는 일 없이 정리해 둡니다. 아직은 양이 적지만 내일 하녀가 상점을 돌고 오면 잔뜩 불어나겠지요.
몇가지 중요한 도구를 잘 숨겨두는 것도 물론. 대부분은 가지고 다니겠지만, 부피가 큰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대신 수상해보이고 중요하지만 아무런 증거도 될 수 없는 도구(현미경이나 각종 시약, 약품 등등)은 눈에 보이거나 조금만 뒤적이면 알 수 있는 곳에 배치합니다.
방범장치, 라기보다 누군가의 침입을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또한 마련해둡니다. 어떤 바닥에만 미묘한 처리를 해두고 자신은 절대 밟지 않는다던지, 문이 열릴 때마다 지울 수 있지만 알아차리기 힘든 자국이 남게 한다던지..
개도 한 마리 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충직하고 영리한 놈으로. 이건 내일 하녀가 할 일이겠죠. 시간이 남으면.
판정이 필요한 것은 말해주세요. 밤까지의 시간을 온전히 공을 들여 사용하니 감안해주시고;)
저녁은 배에서 가져온 보존식으로 때울 예정입니다. -
93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0:19:49로버트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떡 벌린 입에서 조금 알기 힘든 말이 나온다.
"아니, 아니.. 아니. 아발란체? 아니, 선생님.."
흠흠 큼! 하고 목을 가다듬는 로버트.
"제, 저 따위가 감히, 새 병을 따도.."
하다가 맘이 바뀌지 전에 얼른 새 컵을 주문한다. 컵과 식사가 함께 준비되어 나온다. -
9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10:22:35"괜찮네. 한모금 쓴다고 나머지의 맛과 향이 사라지는건 아니니. 좋은 술은 나눠마셔야 하는게 아니겠나."
퍼디난드는 딱 한모금만 따라준다.
"독하니 조심하게." -
95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0:41:57그럼 로버트는 조금 떨리는 손으로 잔을 들고 제사 지내듯 한참을 향을 맡기도 하고 맛을 살짝 보기도 하고 하다가 잔을 비운다. 로버트는 무언으로 한참 가만히 있더니 퍼디에게 손을 내민다.
"선생님. 저기, 제가 드린 소개장을 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
96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0:58:46>>92 판정은 필요없어. 주디는 집에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나게 꾸몄고, 방범 체제 등도 나름대로 준비했다. 하녀는 콜로니 사람으로 특별히 입이 무겁도록 잘 훈련된 사람으로 뽑았다. 아마 내일 부탁한 장 본 것들과 함께 도착하겠지. 판정은 필요없고, 주디는 열심히 집을 정리하고 편히 쉬었다. 낯선 침대도 피곤하면 잠이 잘 오겠지. 다음날 행동은 어떻게 할까? 아마 아침 일찍 하녀가 도착할 것이다. 피곤해서 자다가 하녀가 초인종을 울려서 깬다거나 하는 것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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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11:11:04"무엇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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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1:12:40>>97 "그게 말이지요, 선생님께 드릴 소개장은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돌려주신다면 제가 원래 드렸어야할 소개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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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11:19:34"그 소개장과 그 소개장은 다른 모양이군.... 둘 다 열어보는건 실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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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1:26:58"하하. 좀 봐 주십시오."
로버트는 서류가방을 뒤적이더니 새 소개장을 탁자에 올려놓는다. 교환해주나? -
10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11:32:05일단 새 소개장부터 받아보고 비교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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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1:33:11봉투 겉은 별로 다른 게 없다. 그리고 로버트는 먼저 준 소개장을 받지 않으면 새 소개장을 내놓지 않을것이다. 지금 탁자 위에 올린 소개장 위에 손을 얹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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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11:40:22그렇다면 먼저 준 소개장을 주도록 하겠다. 미리 안 열어본게 한이네... 뭐 그 행동은 예에 어긋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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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11:41:12"그렇다면 그 차이라도 알려주게. 어떤 사실이라도 귀하를 해꼬지할 생각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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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1:44:31로버트는 얼른 먼저 준 소개장을 자기 가방에 집어넣고 그 다음 소개장을 넘겨준다.
"이게 훨씬 더 좋은거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고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고 고산 지대의 전통이나 위스키에 대한 종류, 제국 왕실과의 알력등에 대해서 질문하며 화제를 바꾼다.
둘은 그럭저럭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마치고 헤어진다. 이제 퍼디는 아무때나 아젤린에 방문하면 된다. 이제는 어떻게 하나? -
10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98518E+58) 2016. 4. 27. 오후 11:45:16일단 몽키를 찾아가 주선료를 줘야 하겠지. 2주일치 밥값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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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4532E+58) 2016. 4. 27. 오후 11:46:45좋아! 그러면 뭐, 빈틈을 보이는 성격도 아니니 주디는 미리 일어나 저비스가 되어있었다고 할게. 하녀와 약간 대화한 이후 바로 나갈 준비가 되어있는 걸로. 간단히 아침도 먹었고, 차를 먹으며 하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할게.
크리스티앙 팔켄과는 저비스가 만날 거야. 하지만 잉그램 아인은... 결정하기전에 확인할 것이 조금 있겠지. 그건 팔켄과 대화하면서 확인할 문제같아. -
108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1:48:23퍼디는 먹마즐에 돌아가 언제나의 구석에 짱박혀 있는 멍키를 찾아내 돈을 준다. 멍키는 입이 귀밑까지 찢어지며 좋아한다.
"고오맙습니다요 나으리. 다음에 또 좋은 이야기가 있으면 물고 오겠심미다요! 오늘은 뭐 더 알고 싶은 거 없으시우? 간단한 건 서비스 서비스!" -
109 마스터 (63783E+59) 2016. 4. 27. 오후 11:56:45>>107 음, 그럼 하녀 앞에서도 저비스인거지?
"안녕하세요, 주인님. 샐리 존스입니다. 부탁하신 장보기를 해왔습니다. 펜들턴 앞으로 외상을 달아두었으니 지불을 잊지 마시기를."
30대로 보이는 백인 하녀는 부탁 받은 가재도구, 식료품, 다과, 청소도구, 정원 손질 도구, 그리고 쓰임새를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주디가 부탁한 물건들을 잔뜩 사왔다.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십니까? 알려주시면 거기 맞춰서 준비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샐리는 팔을 걷어붙이고 주디가 어제 대충한 청소에 이어서 정원부터 방 구석구석까지 전부 청소할 기세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
110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12:04:11콜로니에 배가 도착하자 쿤은 갇혀있던 방에서 풀려나 배에서 뭐라도 해볼까 했지만 이 시도도 쿤은 가뒤어났던 놈들이 쿤은 배밖으로 던지고 배가 출발하며 실패하네 슬프게도 쿤은 갑작스런 사태에 당해 가진게 옷과 몸뿐이야. 테러를 위해 꼭 필요한 가면마저 없다고! 아아 이래서는 안되지..쿤은 처음온 콜로니에 상태좀 볼려는 마음으로 캐피털 시티의 항구를 좀 돌아다녀볼게 어딘가 으슥한 항구에서는 무언가 재밌는 일이 있을지 모르잖아? 없다면 노숙하기 좋은 장소이길 바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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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12:07:49"음. 그렇군. 몇시간 길을 가야 할 것도 아니니 중요한 장비는 있어야 하겠지."
퍼디난드는 총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제국에 무법자가 없는 것도 아니나, 콜로니의 치안상태가 그렇게 좋다고 보기 힘들고 총에 대한 위협은 더 심할 것이라 생각해서 곰곰히 생각해본다.
"혹시 여기에 대장간이 있던가? 칼을 잘 만들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만." -
112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11:04>>110 쿤이 말라서 소금기 가득한 버석한 옷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면 익숙한 골목길이 나온다. 물론 콜로니 역시 림파이어 제국의 건축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해서 그렇게 대단한 건축물은 못 만들어도 비슷한 거리 배치가 되기 때문에 처음 오는 거리지만 쿤에게는 뭔가 낯익은 거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쿤은 주의력을 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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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15:42>>111 멍키가 고개를 갸웃 한다. "에, 칼이요? 요즘엔 거의 식칼이나 단검, 총포류의 배럴을 만들고하지 그, 싸움할 때 그 칼 말씀이죠?" 멍키가 흘끔 퍼디가 찬 칼을 본다. "요즘에 다 그 저 뭐시기냐 싸구려 군도 같은거 멋으로 차고 다니지 나으리가 쓰는 그런 제대로 된 칼이 있겠습니까요마는.. 쓸만한 대장간이라면 139번가 끝자락에 대장간이 평판이 좋으니 함 가 보시지요.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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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12:24:25어느 정도 같이 지내서 신뢰하기 전까지는. 혹은, 약점을 잡을 때까지는? 어느 쪽이라도 남에게 말을 발설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거야. 불편하긴 하겠지만...
하녀를 마주하고 벙어리라는 조건을 붙여두는 것이 좋았을까, 잠시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렇더라도 글이나 그림으로 비밀을 발설할 수도 있으니 지나쳤다고 생각하며 반갑게 맞이해.
"앞으로 잘 부탁해, 존스. 일단은, 여기까지 오는데 수고했으니 차나 한 잔 하겠나? 지내는 동안은 가능하면 편하게 있어줬으면 해.
오늘 하루의 일은 일임하겠어. 알아서 해주었으면 좋겠어.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 되어서야 돌아올 예정이니 그것도 부탁하지. 아, 하지만 내 침실과 저....서재는 들어가면 안 돼. 변변찮은 책도 없고 이상한 것만 잔뜩 있으니 서재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
그래도- 그녀에 대한 것은, 그녀가 말하지 않은 것이라도 많이 알 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눈에 받은 첫인상이나, 빠르게 훑어보아 얻은 정보와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일까. 앞으로 신뢰하지 못할 사람이라면 옆에 오래 두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아는 것은, 그 결과의 좋고 나쁨과 상관없이 이를수록 좋지요. 판정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하나를 더 부탁하는 주디.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그녀의 앞으로 향하게 내민 수첩과 펜.
"어디에 얼마를 지불해야할지 알려주겠나? 고맙네."
글을 배우는 것은 하류층의 일은 아닐테니 이는 분명 사려깊지 못한 행동일 수 있겠지만, 이런 난처한 상황에 반응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것도 분명 있겠지요. -
115 ◆19I9B5bP/w (22721E+61) 2016. 4. 28. 오전 12:28:27그럼... 나도 오늘은 좀 시작해볼까... 근데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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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k6EmlrBe.I (22721E+61) 2016. 4. 28. 오전 12:31:20시작 상황정도 프롤로그 삼아 적당히 내가 셋팅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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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33:25>>114 일단 고용시의 정보에 따르면 다년간 하녀 생활을 해서 꽤 몸값도 있는, 책임감 있고 성실하며 주인을 존중하는 프로라는 평이었다. 샐리는 전혀 당황하는 기색없이 "8번가 잡화점, 19달러." 라고 말하고는 주디가 받아적기를 기다린다. 잡화점 19달러라고 적으면 다음 목록을 부르겠지. 적어달라고 한 건 아니고 지불해야할 곳을 알려달라고 했으니.
주디가 빠르게 훑어봐서 알 수 있는 것은 이 사람이 정말로 하녀 생활에 도가 텄다는 것이다. 목록을 읊으면서 능숙하게 찬장의 먼지를 털고, 닦으면서 사온 접시들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즉 경력에 거짓은 없을 것 같다. 주인을 배려하는 것도 지금 주디가 앉아있는 가장 먼 곳부터 청소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신뢰할만한 사람인지는 시간을 들여 지내봐야 알겠지만. -
118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35:28>>116 누구?
>>115 아르센은 일단 뭔가 훔칠만한 것이 없는지 탐색하고, 그걸 실행할 계획을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한 조력자들을 모으면 되지 않을까? -
119 ◆19I9B5bP/w (22721E+61) 2016. 4. 28. 오전 12:36:14>>118 둘 다 아르센이다! 잠깐 스페이스 때문에 인코가 바뀐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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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38:51그렇군. 본인이 세팅해도 돼. 이상하면 좀 고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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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rlAkG7kbvw (22721E+61) 2016. 4. 28. 오전 12:44:47때는 오전일까 바닷바람 청량히 불어오는 가운데 뱃머리 위에 선 한 명의 남자가 보였다. 고급스런 롱코트와 멋들어진 모자 그리고 깔끔이 다듬은 수염과 바람에 휘날리는 말총머리 스타일이 그를 마치 역전의 선장처럼 혹은 훌륭한 신사의 모습처럼 보이게 한다.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이지만 강하게 불어온 바람에 모자가 날아갈까 잠시 허둥대는 모습이 그 분위기를 깨뜨렸다. 잠시 민망해진 것인지 보는 이가 없나 주위를 둘러본 남자는 다시 그윽한 눈길로 눈 앞으로 점점 다가오는 항구 도시를 바라보았다.
캐피털 시티. 남자의 콜로니 드림의 일보가 될 도시가 모습을 드러냈다. 빛나는 바닷물은 그의 앞길을 비추듯 창창했고 저 하늘 위로도 깨끗한 먹구름이... 먹구름?
"신사분! 그런 곳에 서 있으면 위험합니다!"
선원의 목소리였을까? 뒤를 돌아본 남자는 강하게 불어온 바람에 또다시 몸을 휘청였다. 하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가까스로 몸을 추스르고 갑판의 난간 위에 한발을 척하니 올려놓았다.
"으음.. 걱정할 필요 없네 세일러. 고작해야 바람 아닌가?"
라고 말하는 것도 찰나. 누가 말했나. 캐피털 시티의 돌풍은 세 번 분다고. 그것이 이끌고 온 갑작스런 비바람이, 남자가 타고 있는 배를 크게 뒤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런..!"
걱정하는 선원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남자는, 비바람이 치는 캐피털 시티의 항구에 도착했다. 그것도 젖은 생쥐꼴을 하고서. 그리고 그 뒤로 타고온 배가 저 멀리서 풍랑 탓에 여전히 정박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 영웅에겐 언제나 역경이 따르는 법이지."
젖은 수염을 만지작대며 갑판 위의 선원을 향해 자신은 무사하다고 크게 손을 흔들었다. 남자는 물에 젖은 모자를 꾹 쥐어짜 물기를 털어냈다. 마치 이정도 역경은 거리끼지 않겠다는 듯 젖은 앞머리를 멋지게 쓸어 넘기는 찰나, 따가운 햇살이 그의 눈을 때렸다.
그 짧은 찰나 벌써 풍우는 지나간 모양이다.
...남자는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그를 제외한 누구도 젖지 않은 캐피털 시티의 인파 사이로 몸을 움직였다. -
122 이름 없음 (22721E+61) 2016. 4. 28. 오전 12:45:19... 인코랑 이름이랑 어떻게 같이 쓰는거지. 스페이스 바 누르니까 전부 인코로 취급해버리네
-
12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48:04>>121 좋아. 멋있어. 아주 훌륭한 등장씬이야. 이런 RP 좋지. 운명점 받아가. 기분으로 주는 것도 있지만 이건 '극적인 상황을 추구한다' 면모로 봐도 좋으니까 그에 맞는 RP,그리고 끝까지 멋있을뻔 하다가 개그씬으로 역발현으로 해석해도 좋겠지. 4월 2일. 아르센 역시 콜로니에 도착했다.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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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2:59:16>>123 이 운명점은 꼭.. 좋은데 쓰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콜드 스틸 콜로니의 수도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의 거리다. 웃음이 넘치진 않아도 그 나름대로의 활기는 가지고 있다. 적어도 그가 전에 있던 림파이어 제국의 우중충한 수도보다야 훨씬 보기 좋다. 일단은...
"머무를 장소를 만들어볼까."
우선은 이 도시를 중심으로 세력을 펼쳐보기로 할까. 영웅에겐 언제나 보금자리가 필요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던 찰나,
"호외요 호외!"
어린 소년이 유인물을 든 채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어디 어디...
"잠깐 보자 꼬마야."
소년이 휘두르는 전단지를 슬쩍 빼앗은 그는 유인물 위로 눈을 빠르게 달리게 했다.
"앗! 무슨 짓이에요! 그건 파는 물건이라고요!"
"알고 있단다. 그러니 잠깐만 보고 돌려주마."
"돈 받는 물건이라고 이 비린내 나는 놈아!"
"알고 있다니까. 그리고 너도 꾀죄죄한 냄새난다. 좀 씻는게 어떠니."
코를 부여잡고 코맹맹이 소리를 낸 남자는 그 유인물의 내용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그 내용은...
마스터가 알려줄 것이다.
이런 전개 어떤가? -
12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12:59:31>>113
"아... 그렇군. 역시 총을 배워둘걸 그랬나. 알겠네... 다음에 또 보도록 하지."
39번가 끝자락에 대장간으로 가본다. -
126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1:02:11일단 사람 자체는 마음에 듭니다. 저비스는 부러 머쓱한 것을 감추려하지 않고 솔직하게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런 사람이니까요, '저비스'는.
그녀가 불러주는 상점과 지불해야할 금액을 순차적으로 전부 받아적은 주디는 수첩을 코트의 주머니에 돌려넣습니다. 다시금 잘 부탁한다는 투의 말을 건넨 그녀는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합니다.
"아침 일찍 장을 봐온 거겠지. 오늘따라 거리에 사람이 많지는 않던가?" -
12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07:15>>124 음.. 다른 인물의 행동은 네가 묘사하면 안 돼. 처음 등장씬의 선원은 그냥 넘어갔지만 앞으로는 그러면 안 돼. 어떤 결과가 나오길 원하면 네가 그럴싸하게 유도를 해줘야지 남의 반응을 엮어서 묘사하는 건 아웃이야. >>124 까지만 허용할게.
호외에 따르면 어제 의회에서 제국산 사치품에 대한 관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나온다. 이에 따라 콜로니 내의 사치품의 가격이 상승중이며 앞으로 들여오는, 구 관세가 적용되는 물건의 가격 역시 자연히 오를 모양이다. 더 뒤적여보면 부고란에는 제국 출신 귀족 다피르 경이 사망하여 내일 장례식이 있을거라고 한다. 그 외에는 중앙광산투자개발신탁의 이상한 움직임 - 고객 유치 경쟁으로 보이는 - 이 관심거리인 듯 하다. 그러면 여기서 아르센은 주의력 난이도 3으로 굴려보자. -
128 이름 없음 (22721E+61) 2016. 4. 28. 오전 1:09:21근데 여기선 주사위 어떻게 굴리죠?
-
12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11:16>>125
멍키와 헤어진 퍼디는 대장간으로 향한다. 대장간은 특유의 후끈한 열기와 땡땡 거리는 철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가게 밖에 손에 깍지를 끼고 앉아있던 비쩍 마른 남자가 퍼디를 발견하고 말을 건다.
"어서 옵쇼- 뭐 찾으시는 거 있습니까-"
>>126
"예 주인님, 캐피털 시티는 아침에 항상 사람이 많답니다. 저녁 5시까지는 계속 북적거리는 편이지요."
공손한 어투로, 너무도 당연한 것을 물어보는 사람 취급하지 않고 손을 멈추지 않고 간결하게 대답한다.
"차라도 한 잔 내 올까요? 담배는 태우십니까?" -
13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12:22>>128
>>68 을 참고해줘. -
131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13:05"흐음.. 그렇군 그렇군..."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신문의 내용을 찬찬히 이해하려 했다.
음.. 그런데 뭔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는 듯 하면서도 없는듯 하면서도...
.dice -1 1. = 1
이건가 -
132 이름 없음 (22721E+61) 2016. 4. 28. 오전 1:13:58아 네번 굴려야 하는건가?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
13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1:14:03"음. 칼을 사러 왔다만. 이곳에 양손검과.. 흉갑이 있던가?"
퍼디난드는 살짝 생각한다. 하이랜더로서 양손 클레이모어가 편할 뿐더러 총알을 그나마 막기 위해 방탄용 흉갑이 필요하지만, 지금이 중세도 아니고 그런게 있을리 만무할것 같다.
"말 잘못했네.. 일단 만든 칼의 강도를 살펴보고 싶다만." -
134 이름 없음 (22721E+61) 2016. 4. 28. 오전 1:15:46아 그리고 이걸 빼먹었네
>>127 넵. 앞으론 npc에 손대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헤헷. -
135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1:18:35"아, 신경쓰지 않아도 돼. 이제 나가봐야 하거든.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누가 방문하거든 정중히 돌려보내주게. 이름과 어딜 가면 뵐 수 있는지만 물어봐주고."
그렇게 말하고는 인사를 나누며 집을 나섭니다. 캐피털 시티로 가면 30분이 걸릴텐데, 도착하면 시간이 어떻게 될까요? -
136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0:12>>131 성공이군. 다피르 경도 최근에 콜로니로 노년을 보내러 와서 재산을 갖고 죽었으니 유체와 같이 매장되는 보석이 좀 있을거라는데 생각이 미친다. 값어치가 얼마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일단 귀족이니만큼 꼴랑 반지 한두개 정도는 아닐 것이다.
>>133 말라깽이는 멍하니 있다가 웃음을 터트린다. "혹시 역사극 배우시오? 흉갑이나 그런 건 없는데. 양손검도 당연히 없고. 만들어 드려? 그까이거 몇 시간이면 뚝딱이지!"
아무래도 소품용으로 착각하는 듯 하다. -
137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25:03"아..."
남자의 눈이 잠깐 욕망으로 번뜩였다. 보물이 그를 부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렇다면 훔칠 타이밍인데... 묻힌 후냐 아니면 묻히는 그 때이냐를 두고 고민할 필요가 있겠다.
어쨌든 더 이상 이걸 들고 있을 필요가 없지. 남자는 소년에게 그 유인물을 돌려주기로 했다.
"한 번 가져가면 한 번 돌려주는게 나의 철칙이지."
잔뜩 겉멋을 부리며 말하고 있지만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
138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5:12>>135 "물론입니다 주인님.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주디가 캐피털 시티에 도착할 때 즈음이면 아침 11시 정도가 되겠군. 식당이 북적거리기 전에 점심을 먹을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일을 보고 느긋하게 해도 되겠지.
-
13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26:37>>137 소년은 아르센에게 눈을 흘기고는 유인물을 낚아채 뭉치에 집어넣고 멀리 뛰어가버린다. 아르센의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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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1:27:23.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그나저나 이 주제글의 OOOO 같은건 어떻게 추가하는건지 알려주겠어? -
14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1:27:44>>136
"하하. 역사극을 배우는건 아니니 걱정 말게. 종이와 함께 여기서 만든 가장 단단한 강철 제품을 가져다주게." -
142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28:50"흐음... 자고로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었지. 옛 선현의 말이 틀린게 하나 없군!"
남자는 신이난 얼굴로 아직 젖은 수염을 만지작대며 다피르 경의 장례식이 어디서 열리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로 할까...?
만약 어떤 사이냐고 물어본다면 그를 만나러 림파이어 제국에서 찾아온 손님이라고 대충 둘러대기로 하자. -
14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32:34>>140 실패군. 쿤은 뒷골목을 더 돌아다닌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삥 뜯기는 사람, 아침부터인지 지난 밤부터 지금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술이 떡이 되어 늘어져 있는 사람, 으슥한 구석에서 나이프를 위로 던졌다 받는 사람, 별별 사람이 다 있다. 그렇게 돌아다니는 쿤의 앞에 웬 떡대가 나타난다. 머리를 밀고 온통 근육질인 이 흑인 떡대는 낮은 목소리로 쿤에게 말을 건다.
"어이. 누구냐."
이 주제글의 OOOO는 >>번호 이렇게 적으면 돼.
>>141
말라깽이는 대장간안에 들어가더니 종이와 함께 어깨에 슬렛지해머를 메고 나온다.
"뭐 이런거 말이우? 여보시오, 주문을 뭘 하고 싶은 건지 똑바로 말해주시게." -
144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33:22>>142 그럼 행운을 굴려보자. 난이도 2.
-
145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35:40.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과연 행운의 여신은 그에게 미소를 지을 것인가... -
146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35:57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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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37:40>>145 너네들 판정에 성공하는 일이 없구나; 아르센이 한 3명 정도 붙잡고 물어봐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물론 지나가는 일반인이 귀족 나으리의 장례식이 어디서 벌어지는지 알게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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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1:39:07일단은 크리스티앙 팔켄과 접선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막 점심시간이라면 그러기도 어렵겠군. 시장은 나중에 갈 계획이니 역시나 건너뛰어. 점심은 샌드위치 같은 것을 사서, 넓은 광장의 한쪽에 앉아서 먹겠어.
이런 곳은 시끄럽고 어딘가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지만, 일단 방법을 터득하고 나면 동시다발적으로 다른 내용을 추출하는 것도 가능해. 주의력 판정으로, 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캐피탈 시티의 사소한 정보] 상황 면모를 생성할 수 있을까? -
149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40:33"후후후.. 이정도는 이미 예상했던 바."
아무리 그래도 하루 벌어 하루 살기 바쁜 평민들이 귀족의 장례식같은걸 알고 있을 턱이 없다. 아르센은 우선 높은 곳으로 올라가보도록 했다. 높은 곳에서 전체적으로 캐피털시티를 크게 내려다 볼때 분명 슬픈 분위기가 감도는 저택을 발견할 수 있을 거란 추측하에 내린 결정이다.
우선, 높은 곳을 찾고 동기화...
다른 장르였다. -
15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40:59>>148 좋아. 거리에서 일반 시민들이 할법한 얘기라면 뽑아낼 수 있겠지. 난이도 없이 굴려서 나온 눈에 따라서 마스터의 독단으로 뽑아낼 수 있는 정보의 난이도를 조정해줄게. ~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까? 하고 물어보면 응/아니 로 답해줄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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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1:41:50정확히 하자면 [캐피탈 시티의 사소한 정보들]이겠네.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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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43:13>>149 그래서 실제로는 어떻게 하나? 진짜로 높은 곳에 가서 슬픈 분위기가 감도는 저택을 발견하려고 드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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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45:20>>152 진짜로 그러려고 했는데...
하지만 그런 일을 실제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일반 시민은 모르는 귀족 나리의 장례식의 소식이 들어갈 만한 장소가 어딘가...하면 바로 공권력일 것이다.
시시콜콜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건 다 제쳐두고 귀족의 장례식이라면 자연스레 손님도 모일테고 공권력, 특히 치안을 담당하는 이들이 그것에 대해 관심을 안가질 리가 없지.
라는 추측 하에, 그는 경비대들을 찾기로 했다. -
154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1:45:29좋아! 일단 당장 쓸 건 아니야. 면모니까! 이후 발현을 하고 싶은 상황에, 해당하는 지식을 얻을 수 있었는지 물어보도록 할게.
그리고 이것도 초심자 분들을 위해 하는 것도 있어(//) 이런 식으로 능동적인 이점을 쌓아가고, 이후 판정에 도움이 되게 할 수 있음을 알아줬으면 해서.
그래서, 주디 주의력은 3. 다이스는...!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155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1:45:51>>143 "아아, 이야기는 많이 들었네 알프레드, 아니...제임스? 뭐가 자네 이름인지 모르겠구만...그럼 내가 알프레드인걸로 하지. 괜찮지? 아시다시피..누군지를 묻는게 이름을 물어본건 아니지 않나?"
유감스럽지만 쿤이 주먹다짐 떡대를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죠
쿤은 주먹질을 못하니까요...하지만 쿤은 누구나 두려워할만한 광기입니다
그에게 쿤이 거물급인사라고 믿게끔하고 싶은데..속임수겠죠?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
156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1:45:51>>143 "아아, 이야기는 많이 들었네 알프레드, 아니...제임스? 뭐가 자네 이름인지 모르겠구만...그럼 내가 알프레드인걸로 하지. 괜찮지? 아시다시피..누군지를 묻는게 이름을 물어본건 아니지 않나?"
유감스럽지만 쿤이 주먹다짐 떡대를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죠
쿤은 주먹질을 못하니까요...하지만 쿤은 누구나 두려워할만한 광기입니다
그에게 쿤이 거물급인사라고 믿게끔하고 싶은데..속임수겠죠?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
157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1:46:261이 나왔어ㅠ너무 기뻐ㅜㅜㅜ! 총합은 4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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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1:47:12아, 그런데 난이도를 정하지 않은 상황이니 공짜발현은 하나만 받는게 되는 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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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1:49:28음? 2개나 올라갔네...것보다 쿤에게 성공이란 없는것인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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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1:52:54>>143
일단 펜이 있으면 그림을 그린다. 길다란 양쪽 칼날에 끝이 둥근 원이 달린 V자 코등이. 완벽한 양손 클레이모어의 그림이다.
"이런 모양의... 길이는 5피트(152.4cm). 손잡이는 1.1피트 (33.528cm). 날은 굉장히 날카롭고 단단하게. 두부를 완벽히 가를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흉갑은 대충 팔과 어깨가 없이 가슴부터 허리까지 가를 수 있는... 얇고 단단한 걸로. 옷속에 숨길수 있고 총탄은 하나정돈 겨우 막을 수 있을 정도면 되네.
가장 단단한 물건을 가져오라는 이유는 이걸세."
퍼디난드는 한손 클레이모어를 꺼낸다.
"이 물건과 비슷한 강도면 되는데 귀하의 슬랫지해머로 시험해봐도 되겠나?" -
161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53:58>>153 그러면 아르센은 도시 입구 언저리를 지키고 있는 경비병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래 먼지에 맞은 복장으로 따분히 보이는 표정으로 멀고 먼 지평선을 응시하고 있군.
>>157 4면 훌륭하군. 이러면 조금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들은 걸로 해도 전혀 문제없겠군. 공짜발현은 한번이지만, 크게 가치 없는 정보를 당장 얻기 위해 발현하면 발현을 같이 가치가 덜한 정보 2회로 늘려줘도 좋아. 그건 발동할 때 정하는 걸로.
>>155 위에 판정을 기준으로 쿤은 거구를 흠칫하게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아직 완전히 물러서진 않는군. "뭐, 뭐야. 너는. 뭐 하는 놈인데 우리 구역에서 큰 소리냐? 호, 혹시 누구 찾는 사람 있는거냐!" 쿤은 거구의 덩치에서 나오는 오만함이 사라지고 살짝 묻어나오는 공포의 향기를 놓치지 않는다. -
162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1:56:18>>160 그제서야 한손 클레이모어의 잘 빠진 조형을 눈치챈 말라깽이가 말한다.
"어, 어이. 그거 부서져도 난 책임없소. 알겠소? 우리 가게 해머라고 해서 내 책임이 아니라 이 말이오!"
라고 하면서 종이에 그려진 그림을 훑으며 퍼디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본다. -
16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1:58:31"괜찮네. 만약 깨뜨릴 정도로 단단하다면 이곳에 새 날을 사서 바꾸면 되지 않겠나? 해머나 주게. 모루도 준비해두고."
-
164 아르센 존스 3세 (22721E+61) 2016. 4. 28. 오전 1:59:36>>161
"안녕하신가, 신사분들"
남자는 경비병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입을 열었다.
"바쁘지 않다면 다피르 경의 저택을 가르쳐주지 않겠는가?"
남자는 짐짓 슬프다는 얼굴로 눈을 깔며 말을 이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분이 림파이어 제국에 계시던 시절 큰 은혜를 입은 자일세." -
165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00:51>>163
"난 정말 모르오. 들어오시오."
불기운이 후끈한 대장간 안은 꽤 트인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안과 밖의 공기가 다르다. 웃통을 벗은 근육질의 남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철을 두드리는데 열심이다. 말라깽이는 빈 모루를 가르키며 해머를 거기 옆에 기대둔다.
"맘대로 쓰시구랴." -
166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2:01:57>>161 "...이봐, 뭔가 큰 착각을 하는 모양인데...이거 심히 불쾌한걸" 말을 끊고 녀석의 턱밑까지 다가가 목을 직각으로 꺽어 올려 눈을 마주보며 마저 입을 엽니다."내가, 너희에게 볼일이 있는게 아니라 너희가 날 부른거다." 눈은 점점 충혈되어들어가고 입가는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는듯 조금씩 위를 향해 씰룩입니다. "내 말이 무슨 의미있지 알겠으면 당장 안내해. 모르겠다면 더이상 널 이해시킬 자신 없으니깐 안내하고"
혹시, 판정이 필요할까봐..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
16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04:48>>166 쿤의 행동에 주위가 조용해진다. 떡대는 '이 미친놈 뭐야 이거'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따라오라는 듯 손짓을 한다. 골목골목을 돌고 건물을 몇 개 통과해서 (쿤은 주의력 굴림 난이도 3) 지하실로 내려가자 이 떡대와 비슷한 덩치의 떡대들이 문을 지키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
떡대들이 문을 열어준다. 쿤은 안으로 들어서도 좋고, 뒤돌아 나가도 좋다. 어떻게 하나? -
168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2:07:11좋아. 기억해둘게;)
자, 이제 점심식사도 다 끝냈겠다. 엉덩이를 털며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보러 갈 사람은 당초의 계획과는 달라요. 별 의미없이 간과한 사실이, 여왕께서는 블루 재킷의 2번대 대장에겐 이야기를 해두겠다고 했지만 의회의 팔켄 씨에 대해서는 그런 언급이 없었다는 점. 2번대의 대장이라는 것이 너무 콕 집어 만나는 것 같아 꺼려졌지만, 일단은 확실하게 말이 통할 상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옳은 순번이겠죠.
어디에 가면 잉그램 아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일단 지리정보를 확인하며, 타겟 둘과 접선할 수 있을 장소를 확인해봅시다. -
16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07:14>>164 한 경비병이 꿈뻑꿈뻑 눈을 깜박이며 옆 경비에게 묻는다.
"다피르 경이 누겨?"
"아 왜, 어제 돌아가신 분 있잖아."
"아... 응? 그래? 그런 사람이 있어?"
"신문 좀 봐라 이 무식한 놈아."
"하이고, 그딴 거 알면 우리한테 유산이 돌아오냐."
등으로 조금 투닥거리다가 아르센의 존재에 다시금 목소리를 가다듬고 한 경비병이 말한다.
"다피르 경의 저택은 이 길을 따라가서 네번째 모퉁이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가다보면 훌륭한 저택에 흰 꽃으로 장식된 곳이 보일거요. 거기로 가시면 되오." -
17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07:24"그럼 실례하겠네."
퍼디난드는 모자와 자켓을 벗어 점원에게 맡기고 모루에 클레이모어를 둔다.
"거기 누구 있는가? 본인의 클레이모어좀 잡아보게. 이 날을 시험해보게."
만약 직원이 클레이모어를 잡으면, 해머를 날에 휘둘러 쳐본다. -
171 이름 없음 (22721E+61) 2016. 4. 28. 오전 2:08:39>>169 흐음... 그렇구나!
그럼 오늘은 이 아르센 존스 3세는 여기서 퇴장하겠습니다 여러분.
내일 이시간에 이어서 만나요~ 안녕! -
172 이름 없음 (26165E+59) 2016. 4. 28. 오전 2:10:51굿밤, 대도둑;) 한탕 하는 꿈 꾸세요!
-
17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11:04>>158 잉그램은 당연히 블루 재킷대의 대장이니 블루 재킷 본부에 가면 만날 수 있겠지. 블루 재킷은 캐피털 시티 바로 옆에 본부를 크게 세우고 주둔 중이다. 걸어서 20분 정도면 충분한 거리겠군. 팔켄은 콜로니 의회의 멤버이니 캐피털 시티의 부유한 동네에 살고 있을 것 같군.
-
174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12:39>>170 말라깽이가 모자와 자켓을 받으면 옆에서 구경하던 대장간 사람 하나가 클레이모어를 잡는다. 날이 깨질지 아닐지는 퍼디가 정하는걸로.
-
17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14:39판정 필요없는건가? 일단 날이 깨지는걸로 할게. 그만큼 이곳에 다루는 강철이 단단하다는 의미니까.
-
176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2:14:42>>167 일단..주의력 결과를 보고 정하죠
쿤은 남자를 따라가며 주위를 살핍니다 뭐..아직까지는 특별한거 없는
평범한...?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아 이거 뭐가 나올지 기대되지만...어떤 결과가 나오든 쿤은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들어간 상황을 가정하고 들어가면서 되짚어보는 식으로 발현되는거면 될거같네요 -
17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16:15>>175 좋겠지. 쩡! 하는 소리와 함께 클레이모어 날이 깨진다. 말라깽이는 그 봐라는 듯한 얼굴을 하고 클레이모어를 잡았던 직원은 슬 손을 놓는다. 조금 침묵 후에 말라깽이가 입을 연다.
"에... 그래서 어쩌실 거요?"
>>171 잘 자. -
178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2:16:45다행히 대대별로 위치가 크게 차이나거나 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네. 팔켄이 사는 곳을 찾기 위해서는 안내나 조사 등이 별도로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면 서두를 필요도 딱히 없고, 걸어서 블루 재킷 본부로. 당당한 걸음걸이는 계속 고수해야겠지. 일단은 팔켄 쪽도 별다른 변장 없이 '저비스'로 부딪힐 거니까 그대로 가자고. -
17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19:44>>178 넓은 목책으로 본부 건물이 감싸여있고 먼지나는 연병장에서는 몸이 좋은 군인들이 열을 맞춰 뛰고 있다. 목책 입구에는 블루 재킷 정복을 차려입은 군인 둘이 근무를 서고 있다. 주디가 다가가자 경례를 올려붙이고 묻는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
18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20:45"믿을 만하군. 좋네. 본인이 말한 도면과 함께 이 칼좀 고쳐주게. 호신용으로.. 미리 만들던 칼 한 자루 주고. 몇시간이면 뚝닥이랬지? 언제쯤이면 되겠나?"
-
181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25:50>>180 "아, 아니. 흠. 제대로 된 이런 검은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까짓거 해보지 뭐!"
말라깽이는 엄지를 척 올린다.
"근데 아까도 말했지만, 만들어 둔 칼은 날이 없는 소품이거나 단검류 밖에 없소. 저기 있으니 원하는 걸로 사 가시오." 절대 준다는 소리는 안 한다.
"에 또... 흉갑이 문제구만 흉갑이. 안에 이거 가죽도 덧대야 되고. 클레이모어만이라면 내일 찾으러 오면 되고 흉갑은 좀 걸릴텐데. 못해도 이틀은 걸리오." -
18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27:51"아.. 어쩔 수 없군. 내일 쓰려고 했더만. 그럼 칼 수리하고 양손검 제작만 부탁하네."
맥데이먼은 단검류 중에서 모양이 괜찮은 종류를 고른다.
"이것까지 합쳐서 얼만가?" -
183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전 2:30:29일단은 깍듯이 인사를 해주자. 아무래도 남자치고는 작은 체격이다보니 태도에서 드러나는 느낌이 많이 상쇄되니, 그러면서도 당당한 분위기를 죽이진 않아.
"2대대의 잉그램 아인 소령님을 뵙고자 하는데. 저비스 펜들턴이 왔다고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름을 말해드리면 아실 겁니다." -
184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31:29오늘 어제 상당한 지출을 하는 퍼디. 재력 난이도 1로 굴려보자. 성공하면 문제없이 지불.
-
185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2:33:40>>176 을 못보고 지나친건 아니죠?
-
186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34:41>>183 "2번대? 아아..."
경비들은 서로 한번 마주보고는 눈싸움을 하기 시작하더니 계급장이 낮은 녀석이 땀을 뻘뻘 흘리며 연병장을 가로질러 달려간다. 남은 경비병이 "곧 돌아올겁니다. 조금 기다려주십시오."
오후라 볕이 뜨겁게 내리쬐기 시작하고, 십분 조금 지나가 다시 땀을 비오듯 흘리며 뛰어갔던 경비가 돌아온다.
"드, 들어가서, 헉헉, 2층 올라가셔서, 후우, 2번째 사무실로 들어가십시오호.. 후아."
뛰지 않은 경비는 점잖게 경비를 하고 뒤늦게 뛰어온 경비도 주디에게 경례를 올려붙인다. -
18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35:49.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18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36:11뭐 재력이 3이니까... 문제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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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37:38>>185 아니, 못 보고 지나친거야. 이 자식, 왜 내 건 안 해줘! 싶으면 빨리 알려주면 좋다. 미안해.
쿤은 여기까지 오는 길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오는 길이 좀 복잡해도 여기 오는 길은 빠삭하게 기억하게 되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시가를 뻑뻑 피워대는 남자가 앉아있고, 옆에서 똘마니로 보이는 남자가 그에게 뭐라뭐라 귓속말을 하고 있다. 시가를 입에 문 남자가 중저음의 울리는 목소리로 입을 연다.
"네놈이냐, 새로 나타난 미친 놈이라는게. 뭐하는 놈이냐, 알프레드." -
19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39:56>>188 문제없군. 원체 부자니까. 지출이 쌓이면 재력 굴림의 난이도도 같이 올라가지만 퍼디는 뭐 압박 안 받고 좀 써도 되겠지. 말라깽이는 단검을 정중하게 건네며 말한다.
"내일 아침에 오시면 양손검이랑 한손검 고친 거 내어 드리리다. 거래 고맙소. 기대해도 좋을거요." -
19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41:47"부탁하도록 하지. 명심하게. 본인은 그 해머에도 안 부서지는 날을 원한다는걸."
퍼디난드는 단검을 챙기고 천천히 돌아간다.
그런데 다른 레스들을 보니 공기가 심상치 않은데, 거리에 들리는 소리들은 어떤가? -
192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44:17>>191 쿤 같은 경우는 뒷골목 한가운데 있으니까. 퍼디가 느끼는 거리의 소리는 그냥 그렇군. 별반 다를 바 없다. 대장간에서의 일을 보고는 이제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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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47:19일단 다피르의 죽음에 대해서는 모르는 상태로 할거고. 여관으로 돌아가서 호외나 신문을 하나 구해서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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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전 2:47:3630분 뒤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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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2:47:42>>189 아니 뭐 4명이 정신없이 돌고있었으니 그럴만도하지 뭐
"자리가 사람을 만드다고 하지, 이 자리에서는 좀더 격식이 필요하겠군. 쿠드란, 내가 즐기는 가명이다. 콜로니는 처음이라 구경좀 다닐려던건데...감이라고 해야할지 여기에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을거 같더라고" -
196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2:52:41>>193 그럼 아르센과 같은 신문을 보게 되겠군. 참고로 저 귀족 아저씨의 죽음은 살해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자연사야.
>>195 시가를 뻑뻑 빨아들이던 남자는 피식 웃는다.
"그래, 어디 동네 양아치는 아니다 이거군."
남자가 손짓을 하자 떡대 하나가 의자를 갖고 온다.
"거기 앉게. 한대 피우고."
남자가 피우는 것과 같은 향의 시가를 내어준다.
"좋아. 말해보게. 자네의 특기는 뭔가." -
197 쿤 (34183E+57) 2016. 4. 28. 오전 2:58:33>>196
의자에 앉아 시가를 얼떨떨하게 받은 쿤은 의자를 가져다준 사람과 시가를 준 사람에 옷을 차례로 봅니다 '흠..저런 옷이 여기서 잘나가는 옷인가?' "아아..나는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예술가지. 화가나 음악가같은거. 굳이 따지면...공연 기획자?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메시지를 전달하는...미술과 음악보다 더 파괴력을 가지는 그런 공연을 하는 사람이지." -
198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3:15:54>>197 "좋지 좋지. 문화 생활이란 좋은 게지." 남자가 껄껄 웃는다. "그래, 어떤 공연을 정확히 주로 하시나?"
.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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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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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3:18:17다피르 경에 대한 인맥 체크를 해도 되는가? 만약 수도권(현세로 치면 아마 잉글랜드?) 출신이라면 적대했던 관계로, 고산지대나 섬(현세로 치면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출신이라면 우호적인 관계로 하고 싶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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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3:24:36>>199 인맥 체크를 성공하면 아는 사람이고 실패하면 완전 모르는 사람이야. 성공하면 우호인지 적대인지는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난이도 2로 굴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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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3:27:07.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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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3:29:33'.... 모르는 사람이군. 하지만 이렇게 호외가 난 걸 보면 명성은 높은 사람이리라.'
퍼디난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숙소로 돌아간다. -
20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3:31:22>>202 퍼디는 오후 4시 정도에 숙소로 돌아갔다. 음, 부고란이 신문의 메인은 아니니까. 아르센이 대도라서 그 부분에 집중한 것 뿐. 퍼디는 그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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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3:35:26일단 투자 이외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적당히 아젤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본다. 행인을 통해서든, 풍문으로 듣던, 혹은 멍키와 대화에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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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3:39:12>>204 그런 건 판정이나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퀄리티가 달라지니까 명확하게 지정해줬으면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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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3:43:04그렇다면 맨 후자. 멍키와의 대화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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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3:50:25멍키는 싸구려 럼주를 들이키면서 멋대로 떠들기 시작한다.
"아, 나으리 얘기가 잘 되셨습니까? 아젤린은 말씀입지요, 좀 춥습니다요. 춥고요, 공기가 지도옥해요. 지독. 아시겠습니까? 지독헙니다요. 별로 살기 좋은 곳은 못 됩지요. 하긴 탄광 마을이 별 수 있겠습니까마는. 옛날엔 가족 딸린 광부도 많이 살고 그래서 큰 마을이었는데 요즘은 아직 광 재개발이 미묘-해서. 어떻게 될랑가 모르겠십니다. 아무튼 가실라믄 옷 따땃하게 챙기시고. 거도 개발이 되어야 사람이 살고 할긴데."
멍한 얼굴로 잔에 든 럼주를 원샷한 멍키가 말한다.
"아 맞다. 좀 그래, 이상한 소문을 들었는데 말입니다. 딸꾹! 관심있으신지, 나으리. 헤헤." -
20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3:52:10"이상한 소문? 다이아 광산 말고도 무슨 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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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3:56:11>>208 "아이고, 나으리. 아시면서." 멍키가 손을 내민다. "조금 비싸게 쳐주십시오. 녜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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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02:30"일개 소문에 그렇게 상당한 가치가 있는 줄 몰랐군. 우선 들어보고 감정을 해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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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05:23"아이고 나으리. 세상에 맛부터 보여주고 주문받는 음식점이 어디에 있겠습니까요. 언제 이 멍키가 나으리 골탕먹인 적 있습니까? 아이고 아이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알아주지를 않으시니. 에이, 그냥 관둘랍니다!"
하고 과장되게 손을 휘휘 젓고는 럼을 또 한잔 원샷해버린다. "여기 한 잔 더!" -
21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09:43"에이. 럼 하나 가지고 되겠나. 여기 남은 위스키가 있으니 한잔 들이켜보게."
아직 양이 많이 남은 위스키병을 얹는다. 와인병은 로버트에게 준 것으로 치고... -
21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14:26멍키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병을 바라보고는 위스키 글래스에 가득가득 눌러 담는다. 입으로 가져가는 중에 잔뜩 흘리면서 한 모금 마시고 평한다.
"향기는 좋은데 맛이 왜 이 모냥인지... 에이. 좀 좋은 술 안 사시고 이런 걸로 퉁치시려고. 하긴 나으리니까 말씀드리는건데."
하고 운을 띄운다. 멍키는 술에 대한 건 잘 모르는 것 같다. 잔을 내려놓은 멍키가 급히 얼굴을 들이대고 속삭인데. 위스키와 럼의 향이 기묘하게 멍키의 입냄새와 엉켜난다.
"보십쇼 나으리. 콜로니 전설 중에 혈석이라는 걸 아십니까?" -
21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16:51학식 체크 해도 되겠나? 아마 전설이라면 풍문으로 듣던 가기 전에 책에서 봤던 알만할 것 같은데.
-
215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18:27좋군. 학식으로 난이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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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19:16.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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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19:29아싸 성공!
-
218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25:13퍼디는 식민지 기담등에서 혈석에 대한 것을 읽은 것을 떠올린다. 혈석은 붉은색의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은 돌로, 루비와는 다른 붉은 색을 띄고 있다. 이 돌은 평소에는 단단한 돌일 따름이지만 사람의 상처 등에 갖다대면 몸에 흡수되듯이 녹아 없어지고 그 부위의 상처를 낫게 해준다는 믿기 힘든 전설을 가진 돌이다. 아무도 이 돌의 원리에 대해서 규명해내지 못했으나, 이 돌의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도 상당히 있고, 마치 현대에서 UFO나 외계인과 조우했다는 식으로 이야기에 편승해 즐기는 자도 있는 등, 진실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무엇보다 상처를 단번에 치유하고 사라지는 휘발성 때문에 본 사람도 적고 쪼개지지도 않으니 진짜라고 속이고 팔아도 시험을 해 볼 수 없어 믿고 사야 되는 것이다.
"그 돌이 지금 아젤린에 있다는 소문입니다요 글쎄. 두 개 발견 됐는데 하나는 이미 사용되었고 다른 하나는 앞에거랑 같이 발견되어서 지금 팔 대상을 물색중이랍니다요 글쎄." -
21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32:40퍼디난드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혈석이 있는 것도 모잘라... 그것이 이미 사용되었다고?! 믿지 못하겠네. 완전히 전설이 아니던가."
게다가 설령 있다고 해도, 효용성이 높은 것에 비해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이아 광산과 함께 생각해볼 문제다. 일단 2일치 밥값정돈 준다.
"오늘은 현금이 이것밖에 없어 미안하네. 술이나 한잔 하게나. 어차피 내일 아젤린에 갈테니 돌아올때 쯤에 자네를 찾아가겠네." -
22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37:34>>219 "아이 참. 멍키는 정확한 정보만 가져옵니다요? 그보다, 술은 지금 한잔만 하고 있는 게 아닌뎁쇼! 캬하하핳!" 하고 신나한다. 역시 돈만 받을 수 있다면.
아젤린까지는 기차를 타고 편도 반나절이 꼬박 걸린다. 아침에 기차를 타면 저녁에 도착하고 밤에 타면 아침에 도착하고 하는 식. 즉 내일 멍키를 보려면 오늘 밤에 떠나서 아젤린에서 오후가 되기 전에 일을 마치고 출발해야 한다는 얘기다. -
22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40:29음? 딱히 멍키를 내일 볼 이유는 없잖아. 그래도 기차에서 잠을 자고 아젤린에 하루정도 일을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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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42:13>>219 에서 찾아간다며?! 플레이어가 마스터를 막 우롱했어... 흑흑. 역으로 가서 아젤린 행 표를 끊는 퍼디난드. 표는 어떻게 하나? 일반석은 20달러, 우등석은 28달러, 특등성은 35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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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43:06잘 보니까 딱히 내일 간다곤 안 했군. 흑흑.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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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43:43아. 역시 칼을 찾아가야 하는걸 깜빡했다. 그냥 일반석만 예약 끊고 여관에서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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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46:33>>224 퍼디는 여관에서 편하게 푹 쉰다. 다음날 아침. 어제 한끼만 먹어서 굉장히 배가 고프다.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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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47:53일단 칼을 찾아간 뒤에, 간단한 샌드위치를 사서 먹고 역으로 간다.
아 그러고보니 이렇게 많이 나가면 다른 플레이어들과 시차가 나지 않을까? -
22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4:53:40시차는 나겠지만 뭐어. 시간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어들이라면 시간 여행을 할 수도 있지. 확 하루나 이틀 사흘 나흘 정도 당겨서 시간이동해도 되고, 타임 패러독스가 없는 한은 채워넣는 플레이를 해도 상관없어.
퍼디가 칼을 찾으러가면 대장간에서 멋들어진 가죽 하네스를 끼워준다. 지금 복장과도 잘 어울리고 허리에 찬 한손검과 등에 메는 양손검이 충돌하지도 않게 교묘한 설계로 되어 있다. 그렇다. 재력 굴림을 할 정도로 지출한 보람이 있었다. "또 오십셔!"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역으로 가서 바로 아침 기차를 타나? -
22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4:56:57오케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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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5:03:04>>228 읽을 책이라도 가져 왔으면 좋으련만. 2시간째가 지나가자 미칠듯이 따분해진다. 아직 한참 더 가야하는데. 게다가 왜 일반석을 끊었는지 모르지만 옆자리의 비듬이 끓는 남자는 퍼디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고 신나게 자고 있다. 어디서 뭘 뜯어먹는지 기묘한 냄새가 나는 와중에 어린 아이가 심기가 불편한지 끊임없이 울고 있고 발 밑에는 뭔지 모를 쓰레기들이 굴러다닌다. 퍼디는 행운 난이도 1로 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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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5:04:25.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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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5:08:49그런 구질구질한 기차여행이었지만 별 일없이 - 심지어 비듬 남자도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구고 - 아젤린에 도착한다. 캐피털 시티의 크고 북적이는 기차역과 다르게 달랑 역간판과 승강장과 매표소만 있는 기차역에는 늙어빠진 마부 하나가 마차 위에서 햇살을 받으며 마부석에서 한가하게 자고 있다. 썰렁하기 그지 없는 역에는 잘 차려 입은 옷을 입은 다른 신사 둘과 딱 봐도 육체노동자로 보이는 남자 둘이 내렸다. 그들 역시 아젤린은 초행인지 두리번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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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5:12:49"캐피탈보다 더 낮선 곳이군... 뭐, 처음 왔으니 된 것인가."
남자 네명에 대해 잠깐이라도 관찰해봐도 좋을까? -
23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5:19:16그래도 되겠지. 신사A는 흔히 보이는 제국표 신사다. 백인에 콧수염을 기르고 있고 (이 시대의)정장에 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쓰고 파이프를 물고 있다. 체격은 이 중 가장 작다. 신사B는 유색인종인데 말끔히 면도를 하고 단정한 머리를 하고 있다. 콜로니식 복식을 하고 있으며 서류 가방을 들고 있다. 아무래도 A와 B는 아는 사이인 듯 하다. 노동자 C는 나시티를 입고 있으며 수염이 텁수룩하며 퍼디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다. 어지간한 여성의 두상보다 거대한 팔뚝을 하고 질겨 보이는, 노동자들에게 유행하는 소재의 바지를 입고 있다. 노동자 D는 C와 아는 사이는 아닌 듯, 좀 거리를 두고 서 있다. 균형잡힌 몸매에 마른 근육질인 사내로, C와 비슷한 차림을 하고 뽀글뽀글한 곱슬머리를 하고 있다. 셋은 가방이 없는 퍼디와 다르게 자신의 가방을 열어보고 내용물들이 잘 있는지 체크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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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5:26:44수상하군... 좀 더 관찰하도록 해볼까. 하지만 그러다 쓸데없는 싸움에 휘말릴수도 있으니 천천히 마부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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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전 5:32:28다른 사람들도 머뭇거리다가 신사조는 퍼디를 따라가고 로동자들은 여전히 머뭇거린다. 신사A가 퍼디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다.
"안녕하시오. 혹시 마차를 이용하실거라면 동승해도 괜찮겠소? 어차피 아젤린으로 가는 마차일테니." -
23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전 11:59:32"값을 나눌 수 있다면 상관없다만... 신사여. 이름은 무엇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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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후 12:16:47서로 가기 싫어하는 것이 눈에 보이듯 하여 재밌습니다. 어떤 사람인지는 대면했을 때의 즐거움으로 남겨놓기로 하죠. 주디는 병사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장소를 듣고 난 뒤에는 다시금 경례에 정중한 인사로 답하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병사가 알려준 방의 문 앞에 서서 가볍게 노크하고 들어오라고 권하기를 기다립니다. 방문자의 이름은 이미 병사로부터 들었을테니 두 번 말할 필요는 없겠지요. -
238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2:37:43>>237 "들어오시오." 중후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236 신사 A와 B는 각각 모자를 벗어 고개를 꾸벅한다. A가 입을 연다. "본인은 알렉산더 바필드라 하오. 이 쪽은 제 동료인 카자란 론스요. 마차비 정도는 본인이 내겠소." 간단히 소개를 마치고 눈으로 그 쪽은? 하고 물어본다. -
23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02:05"퍼디난드 맥데이먼. 고산 지대에서 왔소."
-
24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08:08늙은 마부가 눈을 비비며 일어나면 바필드가 퍼디와 마부 사이로 슬쩍 들어간다.
"아젤린까지 부탁하겠소. 승객은..."
하더니 뒤를 보고 로동자 2인을 부른다.
"자네들도 타겠는가? 내가 냄세. 탄광 가는 길인가?"
가방 속을 들여다보던 둘은 황급히 가방을 닫고 마차 주위로 모인다. 노동자C가 먼저 말한다.
"오오, 그래주시겠소? 감사하오!"
이어 노동자D 역시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목례를 해보인다. 바필드가 다시 퍼디를 돌아본다.
"괜찮으시겠소? 론스군은 젊으니 마부석에 좀 실례하도록 하면 되니."
노동자들은 자기 짐들을 마차 위에 얹고 한사코 괜찮다는 론스의 가방과 그 옆에 있던 바필드의 가방을 뺏들듯 집어서 같이 마차에 실어준다. -
24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32:07일단 같이 합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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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42:21그러면 4인승 마차에 론스와 마부는 마부석에, 바필드와 퍼디, 노동자C와 D가 마주보고 합석한다. 어느 정도 마차가 달리기 시작하면 바필드가 창문을 연다.
"한 대 태우세."
파이프를 점잖게 입에 물자 노동자 D가 얼른 성냥을 칙칙 그어서 불을 붙여준다. C가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D의 옆구리를 꾹 찔러서 "불 좀 빌려 주시오." 불을 빌리고 D 역시 앞주머니에 넣어둔 타다 만 꽁초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퍼디는 어떻게 하나? 대화를 시작해도 좋고, 담배를 빌리거나 하는 방법도 있고. -
24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2:34:49"음..."
이들이 아젤린에 가는 이유와는 상관할게 없지만, 일단 심심하니 한마디 물어본다.
"다들 아젤린으로 가는 모양이구려. 본인은 다이아 광산이 있다는 곳을 찾고 있다만." -
244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2:54:54>>243 바필드가 받는다.
"물론이오. 사실 이런 촌구석에 다른 이유로 가는 이유는 개척민들밖에 없을거요. 자신들이 직접 숲을 개간하고 밭을 일구고 집을 짓는 그런 부류 말이오. 여기 이 건장한 분들도 광산에 일하러 가시는 게 아닌가 싶소만. 어떻소?"
바필드의 입에서 뻐끔뻐끔 연기가 흘러나온다. 노동자 D가 씨익 웃는다.
"그렇죠. 아무래도 육체 노동 중에는 그나마 벌이가 가장 좋으니."
노동자C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는 퍼디가 아무것도 피우지 않는 걸 보고 자신의 좀 구겨진 담배를 꺼낸다.
"나으리도 한 대 태우시겠소? 입맛에 안 맞으시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러는 와중에 바필드는 자기 얘기를 한다.
"이번에 아젤린이 재개발 되니 광산이 괜찮다면 광산 자체에도 투자 좀 하고. 돈 쓸 곳이야 많지 않겠소. 돈이 언제나 충분하지 않아서 그렇지. 허허." -
24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3:04:36퍼디난드는 담배를 받고 피운다.
"바필드 씨의 말이 제 목적과 똑같구려. 중앙광산투자개발신탁에서 그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는데 책임자를 만나보고 투자를 결정하려고 했소." -
246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3:26:23>>245 싸구려 담배향이 훅 하고 퍼디를 덮친다. 조금 기침이 날 지도 모르겠군. 그 외엔 그럭저럭 못 피울 정도는 아니다. C가 씨익 웃는다. 바필드는 역시 그런가, 하는 식으로 어깨를 으쓱하고는 손을 내민다.
"동종업자시구려. 잘 부탁드리오." -
24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3:29:00내민 손을 잡고 악수한다.
"본인도 잘 부탁하오. 혹시 귀하도 그 신탁회사에 갈 예정이오?" -
248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3:51:46"음? 그렇소만. 론스군과 같이 가서 광산 시찰도 해보고 마을도 둘러보고 할 예정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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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4:17:27>>248
"어지간히 다이아가 탐난 모양이구려. 허허허허허. 이거 주주로서 많이 만나게 될것 같군요.
본인은 콜로니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입장이라, 앞으로 정착할 수단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귀하들께선 어떠신지요?" -
25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4:49:16>>249 "다이아도 그저 재테크의 일종이라오. 콜로니엔 초행이시오? 허허. 고생이 많겠구려. 투자를 할 돈으로 정착하는데는 부족함이 없겠지만 아직 젊으시니 가진 돈만으로 만족하실 수 없겠구려. 콜로니에선 가늘고 길게 사는 게 답이라오. 투자도, 사업도 적당히 적당히 해야지. 그보다 거의 다 온 거 같구려."
바필드의 말에 마차 창 밖을 보면 듬성듬성 집이 흩어져 있는 마을에 뜬금없이 제국식의 훌륭한 단층 건물이 하나, 그리고 콜로니식 건물이 조금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다. 퍼디는 뭔가 더 할 말이 있는가? -
25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4:59:48"물론 그 말 그대로이지만... 할수 있는 일엔 물러서지 않는게 답이라고 배운 지라. 여튼 마을이 보이는구려. 저 단층 건물이 회사 건물이오?"
-
252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5:48:23>>251 "그럴 거요. 우리는 내리면 바로 회사에 설명을 들으러 갈거요. 같이 가시려오?"
-
25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5:55:19"뜻대로."
-
254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6:04:03그럼 셋은 마차에서 내려 회사로 향한다. 이번에도 로동자들이 짐을 내려준다. 바필드가 환히 웃으며 말한다.
"정말 고맙소, 젊은이들. 자네들도 직업 구하러 가는 길이 아닌가? 함께들 가세나."
그렇게 다섯은 제국식 건물 앞에 선다. 이런 종류의 건물은 언젠가 퍼디가 림파이어 수도에서 봤던 건물들과 매우 흡사하지만, 훨씬 작은 사이즈이다.
정문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게 차려입고 단정하게 짧게 머리를 자른 접수계 직원이 맞는다.
"안녕하십니까.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직업 소개, 그리고 투자 관련으로."
론스가 짧게 소개한다.
"소개장 부탁드립니다."
직원이 손을 내밀자 바필드는 품에서 퍼디가 가진 것과 똑같은 봉투를 내민다. 퍼디도 같이 소개장을 넘기나? -
25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6:23:20소개장을 넘긴다... 뭐 문제 없으려나?
-
256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6:48:32각 소개장에 펜으로 간단하게 누구의 소개장인지 헷갈리지 않게 표시를 한 직원이 말한다.
"구직으로 오신 분들은 저를 따라오시고, 소개장 가져오신 분들은 조금 기다려주십시오."
바필드가 멀어지는 직원 뒤에서 말한다.
"그 친구들 예의바른 친구들이 괜찮은 일자리로 부탁하네!"
그러고 조금 기다리면 다른 직원이 셋 나타난다. 직원 하나가 바필드와 론스의 가방을 들고 가는 사이에 직원 중 하나가 난처한 얼굴로 말한다.
"저어, 선생님. 무ㄱ.. 컥!"
세번째 직원이 퍼디를 부른 직원을 팔꿈치로 옆구리를 가격한다.
"멍청아, 이 분이.."
"헉!?"
하더니 두 직원은 90도로 퍼디에게 허리를 숙인다.
"잘 오셨습니다 선생님. 누추한 곳까지 여행길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바로 저 쪽의 신사분과 함께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존함을 알 수 있을까요? 저는 빌리, 이 쪽은 존입니다." -
25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6:52:25아무래도 소개장이 제대로 된 것인 모양이군.
"고산지대의 퍼디난드 맥데이먼이라고 하네. 책임자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어떤가?" -
258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7:14:09>>257 빌리가 또박또박 말한다.
"오늘의 일정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선생님. 더 어두워지기 전에 광산을 직접 시찰하시고, 저녁 만찬 때 지부장님을 만나뵈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도 그 때 질문하시면 되시겠습니다. 저희는 광산 시찰에 동행하겠습니다. 이 일정으로 괜찮으시겠습니까? 혹시 피곤하시면 시찰은 내일로 미루셔도 됩니다." -
25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7:16:39"아닐세. 당장 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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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쿤 (34183E+57) 2016. 4. 28. 오후 7:18:11>>198
"음...뭐 이것저것이랄까...저기 말이야 갑자기 딴 소리해서 미안하긴 한데 그옷, 이쪽 지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인가?...보다시피 꼴이 엉망이라서" -
261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7:35:18>>259 그러면 직원들을 따라 바필드와 퍼디는 광산을 시찰한다. 퍼디는 난이도 3으로 기술을 굴려본다.
>>260 "아앙? 이 옷? 하, 자네가 평생 일만해서는 입을 수 없는 옷이라는 건 보증하지. 비싸니 유행은 아니지 않을까?" 남자는 거들먹거리며 말한다. 쿤은 사교로 2 난이도 굴려보자. -
26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7:38:18기술 난이도냐!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26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7:38:39.... 대실패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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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7:49:06>>263 대실패군. 심지어 도움이 되는 면모가 하나도 없는데. 뭐, 퍼디는 설명을 이것저것 듣긴 했는데 기억하는 것도 없고 알아듣지도 못했다. 다만 광산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보았다. 이게 진짜 광산인지 광산스럽게 꾸민 스테이지인지 판단할 길은 없다. 심지어 퍼디는 조금 전혀 관계없는 질문을 했고 그걸 옆에서 들은 바필드가 그 질문은 전혀 아니라는 듯 얼른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어보인다.
바필드와 퍼디는 저녁 만찬에 참가하게 된다. 선이 가늘고 여리여리한 중년의 남성이 멋들어진 양복을 입고 나와 테이블에 앉는다. 빌리가 퍼디의 뒤에서 귀뜸해준다. "매튜 굿윌 지부장입니다." 퍼디가 가장 상석에 안내되고, 그리고 그 다음은 지부장이, 남는 자리에 바필드와 론스가 배정된다. 빌리 등 직원은 만찬의 주인공들 뒤에 대기하다가 잔을 따른다. 지부장이 먼저 잔을 들고 말한다.
"오늘은 귀한 손님들이 세 분이나 찾아오셔서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본 지부와 선생님들의 번영을 바라며 건배 제의 하겠습니다. 건배!"
바필드와 론스는 잔을 들어 올려 외친다. "건배!" -
26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7:59:34"건배."
같이 건배를 한 뒤에 매튜에게 악수를 청한다.
"퍼디난드 맥데이먼이라 하오. 귀하가 지부장이라고 들었소이만." -
266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8:06:19"그렇습니다. 매튜라 불러주십시오 맥데이먼씨."
론스와 바필드도 소개를 나눈다. 그러는 사이에 음식이 나온다. 흔한 제국식 애피타이저로 시작되는 코스요리지만, 퍼디 앞에는 고산지대의 별미로 시작된다. 빌리가 또 소곤거린다. "선생님 입맛에 맞추려 노력했습니다만 음식이 마음에 안 드시면 얼마든지 다시 해 드리겠사오니 말만 하십시오."
매튜는 잔을 홀짝 비우고 말한다.
"본 지부장은 선생님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갖고 계신 모든 궁금점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진력할 것을 다짐하오니, 얼마든지 물어봐 주십시오."
바필드는 퍼디에게 물어볼 거 있으면 먼저 하라는 듯이 고갯짓을 하고는 론스와 잔을 비운다. -
26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8:13:25"그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 고맙네."
퍼디난드는 별미를 만끽하면서 천천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다가 대뜸 질문을 한다.
"다른 귀족들과 비교해서 그다지 사치를 부려보지 않아 모르겠다만.
이 다이아몬드의 수익성을 얼마만큼이라고 보고 있는가? 물건이 물건이니만큼 비용이 꽤 많이 드는 장비를 사용할거라 사료되는데." -
26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8:14:41그러고보니 퍼디난드는 광산 안에 다이아몬드 원석을 보았었나?
-
26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8:22:30>>267
"다이아몬드는 근래에 있었던 일과 같은 천재지변이 아니면 인력으로 발견하기 굉장히 힘든 물건이 아니겠습니까? 이미 파내어 가공을 기다리고 있는 원석만 보아도 유통 과정까지 수송만 잘 할 수 있다면 부르는 게 값이 아닐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콜로니는 대부분의 문명 세계의 물건은 제국을 통하여 들여오거나, 풍부한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건너온 기술자들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것이 고작입니다. 이 다이아 광산은 콜로니 첫 귀금속 광산으로써, 본 사의 최중요 관심 프로젝트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계속 인부들을 늘리고 있는 것이구요. 수익성은 최저한도로 잡아도 투자금의 10배는 될겁니다. ...물론 솔직히 말해 콜로니 치안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에 맞설 경비 인원을 늘릴 뿐만 아니라 제국에의 역수출을 위해 콜로니 의회와 긴밀히 공조하여 블루 재킷을 움직이는 것 역시 고려중입니다. 제국 본국에서 가장 뛰어난 보석공들을 수소문하고 있음은 물론이며, 제국에서 바로 최첨단 장비들 역시 수입하려 하고 있지요." -
27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8:25:58>>268 일반적인 수정인지 다이아 원석인지 구별은 잘 안 가지만 광채를 띄는 다듬어지지 않은 돌조각을 보기는 보았다. 만약 이것들이 다이아몬드라고 하고 가공해서 좀 작아진다고 해도 이미 괜찮은 돈일 정도이다. 분명 빌리가 안내 중에 이것보다 훨씬 더 채산성 있는 다이아가 나올 거라고 한 것도 기억 난다.
-
27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5398E+59) 2016. 4. 28. 오후 8:34:45"10만 달러부터 투자하도록 하지. 만약 만족할만한 배당금이 나오면 더 투자하도록 하고. 만약 치안으로 곤란한 상황이 온다면 나를 부르세. 보통 이런 곳에서는 강도가 끊이질 않을테니까."
-
272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8:38:41>>271
매튜는 난처하다는 듯이 웃는다.
"자세한 금액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하시지요. 오늘은 즐겁게 식사를 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겠습니다. 더 궁금한 것은 없으신지요?"
퍼디가 먼저 질문을 했으므로 바필드가 다음 질문을 연달아 묻는다. 지부장이 대답하는 것을 론스가 받아적지만 바필드는 내내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퍼디는 추가 질문이 있나? -
273 쿤 (04505E+56) 2016. 4. 28. 오후 8:42:00>>261
"확실히...최고는 유행을 타지않는법이지"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
274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8:46:49>>273 "기래기래! 뭔가 아는군 자네!" 남자는 기분 좋다는 듯 웃더니 말한다. "그래. 예술가 선생이 옷이 그 모양이어야 가오가 안 살지. 야, 누가 괜찮은 옷 좀 가져 와봐라!"
해서 가져온 그럭저럭 괜찮은 정장. 다만 마치 장의사 옷 마냥 색이 새카맣다. 남자가 말한다.
"그래. 그런 거라도 좋다면 자네가 입게. 그리고 자네의 그 공연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군. 흥미가 있어. 무슨 특이한 기술을 보여줄지 말야. 얼마나 자기 예술에 자신이 있으면 이런 곳에 당당히 기어들어올지 말이야."
쿤은 옷 갈아입고 다시 대화를 하나? 옷을 받아두기만 하나? 거절해도 되고. -
275 퍼디난드 맥데이먼◆3WScUmX/Xs (09044E+55) 2016. 4. 28. 오후 8:48:16일단 질문을 하기 전에, 바필드의 심중을 알고 싶군. 지금 밖이라 대신 굴려줄 수 있겠나?
-
276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8:51:11>>275 굴림은 눈치 난이도 2. 근데 이거 굴려도 정말로 밥 먹고 즐기고 싶은지 아닌지에 대해서 밖에 알 수가 없는데 상관없나? 거래가 진짠지 아닌지는 이 시점에서 굴려서 알 수가 없어. 그래도 좋다면 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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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쿤 (04505E+56) 2016. 4. 28. 오후 8:53:00쿤은 옷을 받은 자리에서 당당히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물론 멘트도 잊지않죠 "보시다시피, 저는 숨기는게 없답니다." 그리고 옷을 다 입으면 다시 정갈한 자세로 입을 엽니다. "저는 폭탄물이나...몇자루의 총같은 도구로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공연을 기획할줄 알죠. 폭탄 터지는 소리와 비명 소리로 하모니도 만들어내고요. 뭐 다른 방식도 안쓰는거는 아니지만 폭발 소리를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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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퍼디난드 맥데이먼◆3WScUmX/Xs (09044E+55) 2016. 4. 28. 오후 8:55:51>>276 굴려봐. 밑져야 본전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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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01:45>>277 남자는 좌우의 떡대들과 흘긋흘긋 마주보더니 대폭소를 터트린다.
"아니 난 또 무슨 서커스나 음악가나 시인 나부랭인가 뭔가 싶었더니, 순 미친 새끼 아냐! 싸이코네 싸이코여! 이 자식 쿨한 거 봐. 야, 잭아, 저게 진짜여. 진퉁이라고! 마음에 든다. 갸하하하핳!"
남자는 웃으며 박수를 치다가 진정하고 말을 잇는다.
"난 캐피털 시티 지하를 주름잡는 카울린 포웰스라고 하네. 보스라고 부르도록. 난 말야, 니놈같은 미친 놈들이 좋아. 자기가 하는 일에 자신이 있고, 뻑적지근하고 요란하게 날뛸줄 아는 놈들. 무슨 말인지 알겠어?"
포웰스가 고갯짓을 하자 남자가 뭔가 나무 상자를 갖고 와서 열어제낀다. 안에는 레버 액션 샷건과 탄환 15발, 그리고 쿤이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폭약 두 덩이가 들어 있다.
"그래. 자네를 시험해봐야겠어. 이걸 줄테니까, 내일 신문에 나올 정도로 화려하게 해 봐. 허지만 캐피털 시티에서는 안 돼. 알겠어? 우리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으니까 말이야. 그래. 1주일 주지. 1주일 안에 신문에 못 나온다? 그럼 네놈은 이거" 포웰스는 엄지 손가락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시늉을 한다. "야. 알았나? 캐피털 시티에서 떨어진 곳에서 강도질을 하든 그냥 사람들을 죽이든 경찰서를 터트리든 신나게 놀아 봐. 그걸로 캐피털 시티 신문에 나게 하라고. 저 상자의 내용물은 여기서 나가면 주지."
떡대가 나무 상자를 다시 닫는다.
"어때. 해 볼텐가? 쫄리시면 뒈지시든가. 케케켘." -
28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03:25>>278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281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07:05>>280 ....운명점? 그냥 넘겨?
-
28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9:09:33방금 돌아왔다. 일단 밥 먹는 중에 사업 이야기를 한게 실수라는 점은 알겠네.
"아참. 내 제정신 좀. 이런 즐거운 시간에 무거운 이야기를 해선 안되겠지. 거기에 대해선 사과하지." -
28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17:45>>282 그럼 그냥 실패로. 이게 던전월드였으면 슬슬 레벨업 할 기세군.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오. 더 궁금한 것도 없으신 것 같으니. 요즘 제국은 어떻습니까?"
하고 지부장은 잡담으로 넘어가서 바필드, 론스와 담소를 나눈다. 퍼디도 적당히 대화에 끼워주면서 만찬은 끝이 난다.
"자아, 여기까지 하시고, 슬슬 쉬셔야지요. 얘들아, 바필드 선생님과 론스 선생님 모셔다 드려라."
둘이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만찬회가 열린 방을 나서고 매튜가 퍼디에게 손짓한다.
"선생님. 선생님의 방은 회사에서 준비하였으니 마음에 드시기 바랍니다. VVIP를 아젤린 같은 동네의 숙소에 모실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이 쪽으로 오시지요."
매튜를 따라 이동하면 깔끔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방이 준비되어 있다. 며칠 먹마즐의 방에 익숙해져 있는 퍼디에게는 매튜가 준비했다는 방의 침대 시트가 새하얀 색이라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어떻게, 마음에 드시는지...?" -
28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9:21:39"주인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자리를 손님이 어떻게 평할수 있겠는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네."
맥데이먼은 방에 들어가기 전에 매튜에게 한마디 질문한다.
"아참. 깜빡한게 있었군. 최근에 이곳에 혈석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사실인가?" -
285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25:56>>284 "아, 안 그래도 그것도 내일 계약때에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관심이 있으셨군요. 소문은 사실입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는 사용되어 버렸다고 하지만요. 저도 봤습니다. 전설인 줄만 알았는데 정말 그런 효능이 돌에 있을줄이야. 제국 과학자들은 뭘 했나 싶더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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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후 9:28:29그 말에 응하여 방 안으로 들어서고, 등 뒤로 문을 닫습니다. 아마 정면에 앉아있을 아인을 바라보며 먼저 인사하도록 하죠. 존중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중요하니까.
"잉그램 아인 소령님이시죠? 처음 뵙겠습니다.
갑작스레 방문하게 되어 죄송하군요. 저에 대해서는 이미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자신이 먼저 자신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드러내는 일 없이, 그가 전달받은 내용을 확인하고자 말꼬리를 흐립니다. -
28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32:07>>286 잉그램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경례를 올려붙인다.
"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여왕 폐하의 대리인이시라 들었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경례를 떼고는 의자를 가르킨다.
"앉으십시오."
잉그램도 자리에 앉는다.
"펜들턴씨에게 제가 어떻게 힘이 될 수 있겠습니까?" -
28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9:33:41"직접 목격담을 듣게 될 줄이야... 알겠네. 내일 다시 듣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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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37:46>>288
"예, 내일 뵙겠습니다."
잘 먹은 퍼디는 그럼 좋은 숙소에서 푹 쉬나? -
29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9:39:17푹 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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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47:28>>290 퍼디는 푹 쉬고, 간만에 개운하게 일어난다. 산자락 마을이라 그런지 공기가 꽤 춥고 새가 우는 소리 난다. 방문을 똑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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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9:47:48"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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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9:52:28>>292 "빌리입니다. 아침 식사입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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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9:59:59"아. 조금만 기다리게. 옷을 입을테니."
옷을 입고 나간다. 뭐 시대가 그러니 세수할 곳은 따로 있겠지만.. -
295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후 10:01:10"저야말로 이런 타지에서 소령님과 같은 분을 만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주디는 자리에 앉으며 잉그램의 눈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여왕 폐하의 편이라는 것만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가능하다면 잉그램 아인이라는 사람에 대해 빨리 파악하여 '저비스'가 그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할 것 같네요.
바로 본론을 꺼내는 것을 보니 그런 것을 선호하는 사람일수도, 시간을 뺏은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가능하면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콜드 스틸 콜로니에 막 건너온 참이라, 아는 것도 부족하고 제 편이라고 할 사람도 적습니다. 아인 소령님과 소령님의 '블루 재킷'은 평소에는 제 눈과 귀, 유사시에는 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소령님께서 근래 신경쓰고 있는 일이 있는지 듣고 싶네요. 개인적인 것도, 터무니없는 소문도 괜찮습니다." -
296 쿤 (62389E+52) 2016. 4. 28. 오후 10:07:29>>279
쿤은 느닥없이 머리로 나무상자를 계속해서 찍어댑니다.
아마 약한 나무 판자겠죠? 상자가 깨지고 내용물이 들어날때까지 머리를 박아댑니다. 피가나든 어지러워지든 머리를 힘껏 박습니다.
"...저기, 내 설명이 부족했나? 난 예술가다. 내 작품에는 뭔가 의미를 담지, 아무 의미없이 신문 기사거리를 만들어라? 그건 예술가가 아니라 노동자들이나 하는 일이다. 나에게 일을 맡긴다면 의미도 부여해라" 머리에서 흐르는 피로 젖어들어가는 눈을 들어 보스의 눈을 빤히 쳐다봅니다 -
29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0:10:07문을 열어주면 빌리가 아침을 가져와서 탁자에 펼친다. 반숙 달걀에 잘 구운 베이컨, 향긋한 버터와 치즈, 흰 롤빵이 접시에 정갈하게 담겨있다. 퍼디가 아침을 먹는 동안 밖에서 웅성웅성한다. 귀기울여들어보면 바필드와 론스가 와서 응접실로 안내하고 계약건에 대해 상담하려는 듯 하다. 아침 식사를 끝내면 다른 직원이 와서 식기를 치우고 빌리가 바깥을 보더니 알려준다.
"다른쪽 분들이 나서시는군요. 나가보시지요."
매튜 지부장이 웃는 얼굴로 바필드를 배웅하고 바필드 역시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나오다가 퍼디를 보고 인사한다.
"오, 여기서 묵으셨구려! 간밤은 잘 주무셨소? 우리는 먼저 실례하겠소."
하고 총총걸음으로 지나치면서 종이조각을 퍼디 손에 쥐어준다. 퍼디가 슬쩍 보면 종이에는 희미한 글씨로 '사기'라 적혀있다. 매튜가 웃는 얼굴로 퍼디를 맞는다.
"좋은 아침입니다 선생님! 간밤은 어떠셨는지요. 아침 식사는 마음에 드셨습니까?" -
29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0:14:56결국 사기인건가? 아니면 더 알아봐야 할 부분인건가? 여튼 인사에 대답한다.
"물론일세."
-
29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0:18:21>>295 잉그램은 팔짱을 낀다. "확실히,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보시지요. 먼저, 여왕 폐하께서는" 그의 목소리에서 여왕에 대한 경의가 묻어나온다.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표면적으로 식민지 세율을 올리셔서 식민지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왕가의 결정을 뒷받침 해야합니다. 식민지가 있으니 제국이 세수가 늘어 이렇게 강성하지 않느냐, 하고 말이죠. 이는 단기적으로는 제국에 이익일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봐서는 식민지의 반감을 사고 식민지에의 왕가의 영향력을 낮추는 행위입니다. 이 역설을 해결하지 않으면 곤란하겠지요. 또한 캐피털 시티에서 떨어진 멕서스 역시 콜로니가 자치령이 아닌 독립 국가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 역시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또한 요즘 캐피털 시티 내부에서의 거대 범죄 조직이 준동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만, 치안국에서는 이 사전을 쉬쉬하고 있긴 합니다만 실제론 어떨런지. 군이 출동하는 사건이 생기지 않을지 고민스럽습니다."
잉그램은 컵에 담긴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말한다.
"2번대는 실상 블루 재킷 내의 감찰단입니다. 조직 내부 규율을 정비하고 바로잡으며 소규모의 활동에 적합하지요. 이른바 소수 정예라는 것입니다."
잉그램은 나름 자부심을 담아 말라며 흘긋, 저비스의 반응을 기다린다. -
30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0:22:03>>296 "미친놈아. 의미는 부여 했잖아. 네놈의 자질에 대한 시험이라고. 폭발이든 불길이든 니가 표현한다고 큰소리 뻥뻥 친 걸 표현 하란 말이야!" 보스가 성질을 버럭 내고 떡대들은 쿤의 어깨를 잡아 박스에서 멀리 밀쳐낸다. 심지어 탄알이나 폭탄을 슬쩍하지 않았는지 세기 시작한다.
"하거나, 말거나. 둘 중 하나야. 어쩔테냐?" -
301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0:28:34>>298 그 부분은 퍼디가 판단해야지. 마스터가 다 가르쳐주면 뭐하러 플레이를 하겠나.
"좋습니다. 그럼 투자에 대해 이야기 해 보십시다."
매튜가 안내하여 들어간 방에는 계약 서류가 가지런히 뭉치로 쌓여있다.
"자, 투자 금액은 어제 그만큼 말씀하셨지요?" 여기는 숫자로 된 투자금액보다 재력 기능으로 보자. 만약 투자를 한다고 치면 재력 기능 1이나 2나 3이나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다고 하자. 물론, 더 질문할 사항이 있으면 해도 좋다. -
30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0:32:56일단 방에는 퍼디난드 뿐만 아니라 바필드와 론스 다 있나?
-
303 쿤 (62389E+52) 2016. 4. 28. 오후 10:39:08>>296 "그건 내 행위의 의미가..."이내 표정이 풀어지며 미소를 짓습니다
"아아..내가 너무 과소평가를 했구만 미안합니다, 보스" 새로 받은 옷이 더러워지지 않게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떡대에 옷에 머리를 비벼 닦으며 말을 있습니다 "그런거라면야...확실히 전달하지 그 메세지, 아 추가로 돈도 좀 주면 안되나? 활동할려면 가면이 필요하거든" -
304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0:41:37>>302 그들은 이미 돌아갔다.
>>303 "무슨 소리야. 내가 니 애비냐? 네가 알아서 하라고!" 보스가 고갯짓을 하자 떡대가 그대로 쿤의 뒤통수를 호되게 후려갈긴다. 기절한 쿤을 떡대가 어깨에 메고 캐피털 시티 밖에 버리고 옆에 예의 나무 상자를 던져둔다. 쿤은 얼마 후 후두부에 통증을 느끼며 깨어난다. 그냥 얻어 맞은 게 아팠을 뿐, 어딜 다치거나 한 건 아니다. 쿤의 다음 행동은? -
30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0:47:24"한가지 재고의 기회를 줄 수 없겠나?"
퍼디난드는 한마디 말한다.
"일단 본인이 콜로니로 왔다고 해도 제국에 있는 맥데이먼 가문의 일원이기에, 이런 중한 일은 가문에 연락을 해서 투자를 해봐야 하겠네. 편지라면 얼마 걸리지도 않을테니. 이번에 이곳을 시찰하면서 귀하의 회사에 신뢰성이 상당히 높다는걸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 걱정할 것 없네. 10만 달러는 잊어버리게. 최소한의 투자금액일 뿐이고, 어쩌면 그 이상의 투자를 할수 있을테니까." -
306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0:55:05>>305 매튜는 좀 곤란하다는 얼굴을 한다.
"저, 선생님. 당장 투자금을 받아서 광산을 돌리지 못하면 저희는 정말 갖고 있는 다이아만 팔아서 투자금 회수하고 직원들 돈 주고 지부를 정리해야 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결정해주셔야 하는데... 어떻게 수표로 안 되겠습니까?"
참고로 제국 본토까지는 배로 편도 2주 정도 걸린다. -
30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1:01:40"그렇다면 결국 본인의 개인 자금을 융통해야 하겠군. 거금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캐피탈의 은행에 한번 다녀오겠네. 이틀간의 시간을 주란 이야기지.
보통 이런 거래라는게 소매상에게 물건을 파는 것도 아니고 하루만에 성사되는건 아니지 않은가?" -
31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1:14:46>>307 "물론이지요. 여부가 있겠습니까. 이 서류를 가지고 가 주십시오."
지부장이 건네는 서류는 투자에 동의하는 내용의 계약서로 금액과 투자자만 공란으로 되어 있는 완성된 서류이다. 흘긋 훑어봐도 계약 내용은 구두로 상담했던 내용과 별반 다를바는 없다.
"이걸 작성하셔서 로버트에게 건네시면 여기까지 다시 안 찾아오셔도 됩니다. 물론, 찾아오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314 이름 없음 (09898E+56) 2016. 4. 28. 오후 11:15:48>>311 지나가던 도둑놈이다만 오늘은 그냥 얼굴만 들이밀러 왔습니다. 헤헷. 내일즘에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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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1:17:23"그렇게 하도록 하지. 굳이 그를 만날 필요 없이 다음에 뵙도록 하겠네."
퍼디난드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다. -
31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1:17:56>>314 물론 같이 어울려주면 환영이지.
-
31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1:18:01>>314 잡담은 잡담 스레가 있잖아. 그 쪽도 애용해달라구.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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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1:22:15>>315 "알겠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가시는 길도 무탈하시길. 마차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대로 역으로 돌아가나? -
31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1:24:36바필드와 론스를 찾아가본다.
-
320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1:27:50>>319 무슨 수로? 퍼디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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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쿤 (62389E+52) 2016. 4. 28. 오후 11:28:53>>304
"자...그럼" 쿤은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본다
"이런 고통도 오랜만이군...역시 첫 출발은 힘들단 말이지"
대충 주변에 뭐가 있나요? 그리고 상자를 까서 확인하면...
저정도 폭탄이면 얼마나 날려버릴수 있습니까? -
32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1:31:33인맥 능력을 체크해보면 되지 않을까? 우선 마부들의 정류장에서 수소문해보지. 걸어가는 도중에 주의깊게 살펴보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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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1:33:06>>321 쿤의 주변에는 풀숲과 나무가 몇 그루 있다. 어딘가 길목이겠지만, 막 깨어난 쿤은 여기가 어디 쯤인지 감이 안 잡힌다. 상자에 든 폭탄 두개는 폭탄 하나로 작은 은행이라면 손님들과 카운터를 날려버릴 정도는 된다. 두꺼운 쇠금고나 이런 건 좀 무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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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26165E+59) 2016. 4. 28. 오후 11:33:14"사려깊으시군요."
그가 쏟아낸 말을 들은 주디의 반응은 진심입니다.
"그러니 더 힘을 내야 할 수 밖에요.
처리하기까지의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릴 법한 일은 '거대 범죄 조직'이네요. 캐피탈 시티의 치안 유지는 가볍게 볼 일도 아니니 말입니다. 일단은 그것에 집중하도록 하죠.
저는 가능하면 캐피탈 시티에 체재하는 동안 공적인 치안 유지나 대 범죄활동에 정식으로 도움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를 위해 콜로니 의회와도 접촉할 생각입니다. 말씀하신 세율이나 멕서스에 대한 일도, 여왕 폐하께서 바라시는 대로 되기 위해서는 의회가 제국에 우호적일 필요가 있고요. 그를 위해 크리스티앙 팔켄이라는 분과 만나뵙고 싶은데, 혹 알고 계실까요?"
감찰단이라. 그만큼 군기가 들어있고 블루 재킷끼리의 충돌에서 우위를 접할 법한 인원으로 구성되었을테니, 잉그램의 '소수 정예'라는 말에 허풍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 참 듬직합니다. 만약 제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저는 의회에 그 대가라기엔 뭐하지만 '안전을 보장함과 함께 수사에 도움을 줄' 전속 조수를 요청할 계획이었는데……. 가능하다면 소령님의 2번대에서 한 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조금 지나친 부탁 같기도 합니다만." -
325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1:39:16>>322 마부는 퍼디의 인맥이 아니다. 초면들인데 어떻게 인맥이 되겠어. 아무튼 마부들에게 물어보면 그 중 한 마부가 그들을 데려다 줬기 때문에 알려준다.
"그 분들이라면 기차 타고 떠나십디다. 마차가 딱 도착하니까 기차가 막 요렇게 딱 도착해서요. 네." -
32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1:43:00아 이런. 역시 그들과 함께 떠났어야 했나. 여튼 기차를 타고 캐피털로 돌아간다. 상석으로 부탁하겠다.
-
327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1:48:56>>324
"팔켄씨 말씀이군요.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습니다마는, 제가 소개장을 써드릴 수는 있습니다. 제가 대단한 인사는 아닌지라 그게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자신이 없는 어투다.
"조수 말씀이시군요. 흠..."
잉그램이 생각에 잠기며 책상에 버튼을 누르자 조금 후 누군가가 잉그램의 사무실 문을 두드린다.
"소령님 부름을 받아 왔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오게."
물을 열고 들어오는 장교복을 입은 사내에게 잉그램이 말한다. "자네, 장기 출장 어떤가?"
"잘 못 들었습니다?"
"장기 출장. 일이 있어서 말이야. 여기 계신 신사분의 힘이 되어 드려야 할 거야."
"소령님 명령이라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장교복의 사내는 절도있는 동작으로 주디를 향해 돌아서서 칼같은 동작으로 경례를 붙인다.
"잘 부탁드립니다. 텔린 스펜서 중위입니다!"
그리고 잉그램은 이 녀석 어떠냐는 식으로 한 쪽 눈썹을 들어보인다. -
328 쿤 (34183E+57) 2016. 4. 28. 오후 11:49:18>>323
"어디로...가볼까나?" 쿤은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상자를 챙겨서간다.
행운으로 한번 판정해보고 싶은데 가능하겠지? 원하는 곳은 캐피털 시티보다는 특이한 곳이지만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
329 마스터 (24521E+59) 2016. 4. 28. 오후 11:49:59>>326 퍼디는 온갖 고생을 다 한 기억이 나서 이번엔 좋은 기차표를 끊어서 캐피털로 돌아간다. 돌아갈 땐 또 행운 난이도 1을 굴려보자.
-
33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1:50:38.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33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88E+55) 2016. 4. 28. 오후 11:50:58....다이스 진짜 왜 이러냐.
-
332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01:09>>330 실패했군.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조금 졸던 퍼디 앞에 유리창이 쨍그랑 깨진다. 깨진 유리창으로 펄럭하고 판초를 입은 사내가 들어온다. 남자는 기차 천장에 권총을 빵 쏜다.
"모-두 움직이지 마! 움직이는 놈은 머리에 바람 구멍난다! 부자 놈들, 함부로 움직이면 알아서 해 그냥!"
쨍그랑 하는 소리가 두 번 더 나면서 두 명이 더 나타난다. 모두 권총이나 나이프로 무장하고 있다. 옆 차에서도 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아 이 차량의 세 명이 다는 아닌 모양이다. 보아하니 열차를 전부 턴다기보다는 우등석 등만 털고 열차에서 탈출하려는 것 같다. 퍼디는 어떻게 하나? -
33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05:30열차니까 자리는 좁을 것이다. 한손 클레이모어를 뽑은 뒤 재빨리 가까운 강도놈의 손을 베어버릴까 한다.
그런 거합이 안되면 대적하는 거로도 좋다. -
334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07:01>>328 좋겠지. 쿤은 그냥 마음에 드는 방향을 향해 무작정 걷는다. 한 20분 정도 걷자 멀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을 어귀에 으레 있는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읽을 수 있을때까지 접근해보면 이 마을의 이름은 드보쉬인 것 같다. 이런 마을은 제국의 깡촌중의 깡촌이라는 이미지가 쿤에게는 있지만 콜로니에서는 이게 보통 마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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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10:18>>333 기념할만한 첫 근접전을 굴려보자. 도적은 아직 퍼디의 움직임에 눈치를 못 챘으니까 고정 방어 난이도 1이야. ...혹은 여기서 퍼디가 귀족의 자존심 역발현으로 칼을 뽑아서 겨누고 당당히 상대를 단죄할 것을 선언하면 운명점을 하나 줄게.
-
336 쿤 (39221E+54) 2016. 4. 29. 오전 12:11:17쿤은 상자를 옆구리에 끼고 마을안으로 걸어들어간다.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
눈에 띄는 사람이라도 있을까? -
337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16:34>>336 상자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 쉽게 지칠거야. 폭탄은 어떻게든 휴대가 가능한 사이즈(주먹보다 살짝 큰 크기)고 총은 그냥 들고 다니면 되겠지.
마을 주위로 밭이 계획성없이 펼쳐져 있고, 소와 말이 고삐에 매여있고, 우물가에서는 아낙들이 물을 긷고, 밭을 가는 농부가 보이고, 대장간 같아보이는 움막에서는 김이 올라오고 있다. 마을 중앙에는 회관으로 보이는 괜찮은 건물과 은행과 우체국이 있는 건물이 있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 모습에 아마도 지금 제일 눈에 띄는 사람은 검은 정장에 커다란 나무 상자를 들고 다니는 쿤이겠지만, 마을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주의를 끌고 그러지는 않는다.
-
33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17:44역발현으로 간다.
"그래. 알아서 하지."
퍼디난드는 한손 클레이모어를 꺼내고 복도에서 당당히 선다.
"그 다음은 어쩔 건가? 총을 쏠텐가? 가급적이면 머리를 날려버렸으면 좋겠군. 이 거만하고 재수없는 귀족의 머리통을 말이다. 자신있다면 말이다.
정당하게 일하는 것도 없이 누군가에게 뺏은 돈만 바라는 게으름뱅이들! 네녀석들의 목은 자르지 않겠지만 총이나 손이라도 잘라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 먼저 와라!" -
339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23:45>>338 "힉 뭐야 넌!" 하면서 3명이 반사적으로 퍼디에게 총을 쏜다. 근접전으로 6번 방어하면 돼. 판정은 순서에 따라서 1:1 대응.
1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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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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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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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27:461.
.dice -1 1. = 1
.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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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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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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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29:20근접전 보정 받고
1. 5
2. 2
3. 5
4. 4
5. 3
6. 3
이렇겐가? -
342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83405E+56) 2016. 4. 29. 오전 12:30:27"그렇게까지 해주시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가 부족한 탓이겠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말을 하자마자 망설임도 없이 한 사람을 떡하니 붙여주는 것에 주디는 놀랄 수 밖에. 폐를 줄이기 위해 어디까지나 의회가 협조를 받아들인 이후에, 수사에 필요할 때에만 빌리려 했으니까요. 그러나 호의를 무시할 필요는 없지요. 몹쓸 놈을 붙여주려할 일은 일어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잘 부탁해요, 스펜서 중위. 저비스 맥퀸입니다."
맞아...갑자기 생각났는데, 내가 멍청해서 헷갈렸지만 저비스는 맥퀸이었고 주디는 펜들턴이었어. 지금까지 실수한 부분은 대우주의 의지가 작용해서 수정되었다고 치자..... 에헴.
주디는 잉그램 측에서 접촉하고 싶어할 때를 대비해 자신이 거주하는 곳을 알려주며 적당히 물러날 준비를 합니다. 소령은 가끔 들러 의견을 나눌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그럴 때도 아니고 할 일도 있으니까.
"자, 그럼. 혹 중위나 소령님께서 제게 묻고자 하는 말씀은 없는지요?" -
343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36:30>>340 일단 퍼디에게 가장 가까운 도적은 긴장해서인지 떨리는 손으로 총을 쏘더니 퍼디를 빗맞추고 온 객실내에서 도탄하더니 자신의 손목에 맞고 손을 놓친 후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을 구른다. -1 -1 -1 -1은 조심해라. 2번샷은 1번 샷 다음이니 자동 실패고, 도적들이 마구잡이로 쏜 총알들은 퍼디를 빗나가고 몇몇은 퍼디가 든 칼에 튕겨 불꽃을 튀긴다. 그 와중에 눈 깜짝앉고 자세를 유지하는 퍼디. 이 전투는 2개의 구역에서 진행된다. 지금 있는 이 구역이 차량 A고 옆 구역이 차량 B다. 서로 구역간의 사격은 불가하고 옆 차량으로 넘어가려면 차량 연결 통로를 지나 문을 열고 입장해야한다. 퍼디의 턴. 도적1은 무력화 되었고 도적2와 도적3이 리볼버를 퍼디에게 겨누고 있다.
-
344 쿤 (39221E+54) 2016. 4. 29. 오전 12:38:03>>337
상자를 옆에 내려놓고 물건을 챙긴다.
폭탄은 대충 정장 안 주머니 같은데 넣고 총은 손에 들어야겠군.
"...이유없이 마음에 드는 마을이네" 총구를 아래로 향하게한채 중앙에 회관으로 향한다. 별 상황이 없다면 그대로 회관으로 들어가지.
폭탄은 불을 붙여서 폭발시키는 방식이지? -
345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39:48>>342 안그래도 맥퀸 아니었나 싶었는데 펜들터으로 밀길래 일단 장단에 맞춘거였는데 흠흠.
잉그램은 고갯짓으로 스펜서를 내보낸다. 그리고 탁자를 짚고 묻는다.
"맥퀸씨... 원래는 지금과 다른 사회 계층에 속하지 않았습니까?" -
34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40:32"겨우 이정도?"
퍼디난드는 바로 도적 2의 총 든 손모가지를 공격해본다. 될 수 있으면 벤 다음에 바로 도적 3의 겨누는 것도 좋겠지만... 근접전 맞는가?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347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41:59>>344 그렇다. 심지에 불을 붙이면 심지가 타들어가면서 점화, 폭발하는 흔히 만화에서 보는 폭탄을 떠올리면 쉽다. 마을 회관은 마을 전체가 낮의 일과중이라 텅텅 비어있다. 딱히 지키는 사람도 없고, 값진 물건도 없다.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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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42:06아니다 손모가지가 아니라 어깨.. 잘못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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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47:32>>346 물론 근접전. 도적은 어어 하면서 어설프게 권총으로 칼을 받아내려 한다.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
350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49:41>>349 도적은 손목과 어깨 두 곳이 단 일격에 베이며 그 자리에 쓰러진다. 도적3은 그 광경을 보고 얼른 권총을 바닥에 버리고 손을 든다. 그러자 그와 가까이 있는 남자 승객들이 일어나 그 도적을 발로 차고 밟아서 무력화한다. 퍼디의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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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83405E+56) 2016. 4. 29. 오전 12:52:27미안하닼 ㅠㅠㅠㅠㅠㅠ흑. 안 헷갈리게 힘내야지.
"네. 딱히 비밀도 아니지만, 많이 티가 나던가요?"
주디는 가볍게 미소짓습니다. 괜히 길게 이야기를 늘어놓아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조언을 하리라고 생각하는데, 일단은 끝까지 들어봐야겠죠. -
35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53:48일단 차량 사이에 문에 창문이 있던가?
-
353 쿤 (39221E+54) 2016. 4. 29. 오전 12:54:26>>347
"흐음...꽝인가"
그럼...은행으로 쿤은 발걸음을 돌린다 -
354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57:52>>352 있다.
>>353 회관과 은행은 매우 가까우므로 나오자마자 은행 앞이다. 한 손에 총을 든 이방인의 모습에 마을 사람 하나가 다가온다.
"저기, 총각. 무슨 일이시우?"
>>351 "그 정도면 일반인의 눈에는 문제가 없지 싶습니다. 허나 이건 그냥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맥퀸씨가 대답할 의무는 없습니다만, 어떤 일이 있어서 신분을 극복하고 여왕 폐하의 총애를 얻어 중요한 임무를 띄고 파견되셨는지 궁금했을 따름입니다." -
35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59:35그럼 바로 창에서 도적들의 정세를 살펴본 후, 빈틈이 있다면 바로 발로 문을 차고 가까이 있는 놈들의 어깨부터 베겠다.
-
356 쿤 (39221E+54) 2016. 4. 29. 오전 1:06:23>>354
"뭐...별다른 일은 없고 싸돌아다니는 중입니다. 뭐 특이한게 있나해서 들렸더니 평범한 마을이군요...그래 그래 혹시 케피탈 시티는 어디로 가야 나오죠?" 쿤은 미리 케피탈 시티갈 경로를 알아둡니다. -
357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08:11>>355 창으로 들여다보면 도적들은 기차의 시끄러운 소리에도 불구하고 옆칸에서 난 총성 때문에 잔뜩 경계하며 이 쪽을 보고 인질을 한 명 잡고 시트 뒤에 숨고 다른 한 명은 몸을 그대로 내놓은 채로 역시 이쪽 문을 겨누고 있다.
-
35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09:26인질이 마음에 걸려서 조용히 문을 열겠다.
"...인질까지 잡다니. 내가 항복하기라도 바라는건가?!" -
359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09:37>>356 "캐피터얼? 거기 저짝으로 한시간만 걸으면 되잖여 총각." 마을 주민은 친절하게 방향과 예상 시간을 알려준다. "뭐 또 도와줄 건 없수?"
-
360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11:56>>358 "이 자의 목숨이 별로 안 아깝다면 항복 안 해도 돼! 어차피 벌집이 되겠지만!"
"맞아맞아!"
하는 와중에 인질이 "제발 저는 죽이지 말아주세요 부탁입니다, 제발 저는 가게 해주세요" 하며 꺼이꺼이 우는 소리를 한다. -
36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14:43"좋아. 항복하겠다."
퍼디난드는 칼을 바닥에 꽂고 두 손을 든다. 그리고 다가선다.
그 든 손을 들고 무저항 척 하다가 바로 양손 클레이모어를 뽑아 인질을 잡는 놈을 일도양단하면 되는건가? -
362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19:19>>361 그럼 퍼디는 한손검을 뗴놓고 양손검으로 공격한다. 근접전 난이도 3으로 굴려보자.
-
36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0:01.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
36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0:14낙승이군!
-
365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83405E+56) 2016. 4. 29. 오전 1:22:00"저는 탐정이라는 족속입니다. 여왕께서 맡기신 일이라면 여러가지 있었지만, 처음 뵙게 된 것은, 그리고 지금의 신분을 얻게끔 한 것은 '성 버나드의 홀'이었지요."
비밀은 비밀로 남아야합니다.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하여 여왕으로부터의 공식적인 첫 의뢰만 언급합니다. 특정한 날에 쓰이는 국보 '성 버나드의 홀'이 사라진 것을 저비스가 찾아낸 사건이라고 대강 설정합시다.
굳이 그 과정을 전부 설명하지는 않고, 그 정도로만 설명하며 넘어갑시다.
"물론 진정으로 총애를 얻은 것은 여러 사건을 더 해결한 뒤의 일이지만, 으음. 이 정도라면 원하시는 답이 되었을까요?" -
366 쿤 (39221E+54) 2016. 4. 29. 오전 1:22:22>>359'힘이 넘치나...드럽게 멀리 옮겨났네' "음...이 근처에 광산이든 벌목장이든 그런 종류의 시설이있나요?"
-
367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83405E+56) 2016. 4. 29. 오전 1:24:34혹시 눈치(주디에게는 학식) 기능을 사용하여 저 질문의 의도를 꿰뚫어볼 수 있을까? 그래도 진실을 발설하지는 않겠지만, 많이 신경쓰이니까.
-
368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6:10>>363 퍼디는 엄청난 힘으로 칼을 휘둘러 열차 천장을 갈라놓고 그대로 입을 벌리고 선 도적을 두동강 내버린다. 남은 도적 한 마리가 퍼디에게 총을 쏴댄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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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전으로 방어. -
369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7:20>>367 판정하시게.
>>366 "광산은 없지만, 벌목원이라면 있지. 여기서 저 골목을 돌아서 저어쪽으로 10분만 가면 되네." -
37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2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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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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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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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28:53>>367 고정 난이도 2
-
372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32:17>>370 칼 끝이 바닥을 향한 상태에서 멋들어지게 칼몸 옆으로 몸을 숨긴 퍼디는 두 발이 자신의 코와 등짝을 스치는 것을 느낀다. 안도의 순간, 클레이모어에 강한 진동이 오면서 칼을 놓칠뻔 한다. 쩡! 소리와 함께 클레이모어에 튕긴 총알이 도로 도적의 미간에 꽂혔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해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도적이 힘없이 허물어진다.
도적이 전멸했다. 퍼디는 어떻게 하나?
>>365 잉그램은 고개를 끄덕끄덕 한다. "호호오. 그러셨군요." -
37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34:26"여러분. 단단한 밧줄이나 철쇄가 있다면 이 도적들을 모아 구석에 결박시켜 주십시오.
본인이 직접 이들을 경찰서로 인도하겠습니다. 경찰서까지 저를 도와주실 분이 있다면 공을 나누겠습니다." -
374 쿤 (39221E+54) 2016. 4. 29. 오전 1:36:51>>369
"아아 거 감사합니다."
발걸음을 돌려 들은대로 벌목원으로 향해보지 -
375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2:00:01>>373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도적들의 시신을 정리하거나 모두 결박한다. 퍼디의 화려한 칼질 때문에 피를 잔뜩 뒤집어 쓴 사람도 있었지만 불평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 후로는 아무 일 없이 역까지 도착한다. 도적들은 체포되고 출동한 경찰이 퍼디에게 감사를 표한다. 퍼디의 다음 행동은?
>>374 쿤은 벌목원에 도착한다. 멀리서부터 우지끈 하고 나무 넘어지는 소리나 인부들이 낮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자는 코고는 소리, 톱으로 자르는 소리 등이 어지럽다. -
37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2:04:00일단 꽂았던 한손 클레이모어 회수하고. 먹마즐에 가서 멍키를 찾아가본다.
그 전에 오랜만에 칼을 휘둘러서 땀투성이에 피투성이니 씻고 와야 하겠지만. -
377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2:05:16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외출해야 하니 다들 자라구. 오늘도 늦게까지 수고했어.
-
37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2:30:19그럼 내일 보자꾸나!
-
379 쿤 (39221E+54) 2016. 4. 29. 오전 7:38:58>>375
쿤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작업한 나무를 배송하는것으로 보이는 곳을 찾는다 -
380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83405E+56) 2016. 4. 29. 오전 9:08:14학식은 4. 다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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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381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1:28:22>>376 말끔히 씻은 퍼디는 저녁시간이라 몇 잔 들어간 멍키를 언제나의 먹마즐의 구석에서 찾을 수 있다. "나으리! 오셨습니까요!"
>>379 쿤은 벌목원 입구 근처에 쌓아둔 원목과 가공된 목재 더미를 발견한다. 좀 늙은 남자가 의자에 앉아서 나무를 지키고 있다. 멀찍히 사무실 건물 같은 곳에 사람들이 드문드문 들락거리고 숲 속에서 간간히 나무가 넘어가는 우지끈 소리가 들려온다.
>>380 주디는 잉그램이 크게 어떤 의도를 갖고 질문한 것이 아닌, 그저 처음 만난 사람이 원래 귀족 출신도 아니었던 자가 신분을 바꾸는 것도 어려운데 무슨 일을 했기에 여왕과의 연줄까지 생겼는지 누구나 궁금해할만한 그런 질문을 평범하게 했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친다. -
38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전 11:37:04"아아. 그나저나 술은 적당히 하게나. 맨날 달달한 럼이나 마시다가 혀가 밍밍하면 곤란하지 않은가?
일일세. 모르면 빨리 알아와야 할 일이고. 사람을 찾고 있네."
퍼디난드는 바필드와 론스에 대한 설명을 한다. -
383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전 11:49:47>>382 "에엥?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군요. 원하신다면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요. 한 사흘만 주십시오."
-
38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2:14:34"최대한 하루. 그 이상은 무의미하네."
퍼디난드는 100달러를 선뜻 내놓는다.
"이게 선금이고, 하루를 넘기면 돌려주어야 하네. 시간 안에 일을 처리해주면 그만큼 돈을 더 주도록 하지." -
385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2:23:13>>384 멍키는 딱 잘라 거절한다. 아까와 달리 또렷한 발음으로 말한다.
"이거 보십시오, 나으리. 정보상의 철칙은 불확실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겝니다요. 이 사흘은 확인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정확한 정보로서 나으리에게 전달한 겝니다요. 물론 그렇게 급하시면 500달러쯤 푸시면 제가 사람을 더 고용해서 아주 긴급하게 정보를 돌릴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마는, 그건 제 이득 보자고 요구하는 돈이 아니라 사람들을 한참 추가로 고용해서 정보를 교환해야 되는 인건비라서 말입니다요. 그 정도로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면 무립니다요 무리."
술냄새 나는 얼굴을 퍼디에게 들이대며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혈석의 정보, 틀립디까? 딸꾹." -
38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2:30:14"혈석 같은건 애초에 관심 없었네. 본인이 관심있던 것은 다이아 광산이었거든. 여튼 이야기를 들어보겠나? "
퍼디난드는 아젤린에 있었던 일을 말하다가 >>297의 일을 강조하면서 쪽지를 넘겨준다.
"얼마나 드는지 상관없지만, 우선 이 두 신사와 함께, 신탁회사에 대한 정보를 하루안에 해결해줄 수 있겠나? 하루 안에 성사되면, 최소 1000달러를 주도록 하지." -
387 행크 더 키드 (83335E+53) 2016. 4. 29. 오후 12:31:45행크는 콜로니 변두리의 허름한 술집에서 사과술이나 먹으며 정보를 모으는 것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그 동안 모아온 돈은 밀항을 위해 전부 써버렸고, 무법자 답게 무작정 건너온터라 알고 있는 지인도 별다른 계획도 없거든요. 물론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곤란하니 모자와 천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지금의 1차적인 목표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겠군요. 가능하면 분쟁거리가 적은 직업이면 좋겠지만, 행크도 그게 불가능한건 알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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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2:46:49>>386 "내 말 잘 들으시오. 퍼디난드 경. 당신이 얼마나 떼를 쓰든 그건 내 알 바 아니오. 그런데 당신은 지금 내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지. 무슨 말인지 알아? 내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당신 돈 많은 건 나도 알고 있어. 그런데 하루라는 건 말이야. 응? 내가 이 시간에 당장 광산 전문가를 수소문해서 기차에 태워서 아젤린으로 보내서 시찰을 보내는데만 반나절이 걸리고 그 소식을 갖고 돌아오는데 반나절이 걸려. 그럼 간신히 하루라고. 내가 전문가를 이 밤에 무슨 수로 2-3시간 만에 찾아내서 거기로 보내? 존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돈을 줄테니 어떻게 하라고 하면 나는 당신에게 점술가를 소개하는 수밖에 없어. 알아들어?"
후, 하고 한숨을 쉰 멍키가 다시 여느 때의 모습이 된다.
"기래서 말입니다요 나으리. 못 해도 이틀은 주셔야겠습니다요. 선금은 별로 중요치 않구요. 저에게 일을 시키시려면 착수금을 두둑하게 주셔야겠습니다요. 특히나 이게 어디서 왔는지도 모를 사람을 찾는 거랑 광산에서 주장하는 게 사실인지 알아봐야 되지 않습니까요? 말미가 어떻게 되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하루는 좀 봐 주십쇼. 녜녜.."
>>387 그럼 행크는 드보쉬의 작은 선술집에서 사과술을 마시고 있다. 이 정도 마을이라면 뭔가 한가하게 보낼 수 있고 캐피털 시티처럼 복작대지도 않겠지. 일자리를 찾으려면 선술집 주인과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 -
389 행크 더 키드 (83335E+53) 2016. 4. 29. 오후 12:53:24"....음. 맛이 쓰군"
정이라곤 다 떨어질 대로 떨어진 제국이었지만 사과술 맛은 콜로니보단 제국이 나은 듯 하군. 한가하고 소박한 마을이라 지내기는 좋지만 술맛이 떨어진다는건 행크에게 있어서는 다시 방랑을 고려해봐야 하냐까지 이어지는 큰 문제였다. ...하지만, 지금은 제국에 있던 시절이 아니지. 자신이 이 신대륙에 온 이유를 잊지말자. 평온하고 소박한 생활. 자신에게 총이나 쏴대며 요란 법석을 떠는 것 이외의 삶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기 때문 아니었던가.
"저기, 마스터. 혹시 심심하시면 저랑 말동무나 해주시지 않을래요?"
행크는 살짝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주인에게 말한다. -
390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2:56:45>>389 술집 주인은 행크를 힐끔힐끔 바라보다가 갈라지는 목소리로 말한다.
"실내에서는 모자를 벗고 복면도 벗는 게 어떤가." -
391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00:47잘 생각해보니 여기도 귀족의 자존심 역발현각이군. 발동해도 좋고, 안 그래도 좋아.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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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행크 더 키드 (83335E+53) 2016. 4. 29. 오후 1:00:56"...아, 그거 미안하게 됐습니다. 막 신대륙에 도착한 제국 촌놈이라 말이죠."
이런,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자신을 힐끔힐끔 보는 걸로 보아 행크를 눈치 채버린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여기서 어떻게 할까나.
1.그럴싸한 변명을 붙여서 벗지 않는다. 더 수상하게 보일 가능성이 크다.
2.대충 이유를 붙여 술집에서 나간다. 더 수상하게 보일 가능성이 크다.
3.저 남자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에 걸어본다.
...행크는 3을 택하고 모자와 복면을 벗어 정리한다. 제발 몰라봤으면. 제발! -
39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02:32>>388
"좋아. 본인이 너무 어린애처럼 굴었던 모양이군. 거기에 대해선 사과하겠네...
5일간! 5일간의 시간을 주도록 하지. 착수금은 얼마정도 필요한지 요구하고,
빠르면 빠를수록, 그리고 증거가 많고 정확할수록 더 보수가 높다는걸 알고 있게나.
이 낮선 콜로니에서 정말로 믿을만한 자가 자네밖에 더 있겠나? 그렇기에 부탁하는 것일세.
자네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 콜로니에서 발을 붙이고 살아갈 수 있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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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03:39>>391 역발현은 하지 않는다. 몽키는 유일한 정보원이기 때문에 거기서 성질을 건드리면 곤란하지 않겠나?
귀족은 자기에게 필요한 인재를 함부로 버리지는 않아. -
39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06:19일단 알아올 것은 알렉산더 바필드와 카자란 론스라는 자의 정보고, 궁극적으로는 다이아 광산이 사기인지 아닌지에 대한 정보다.
기차까지 포함하면 최소 6일정도 말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고. -
396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09:39>>392 그제서야 주인은 긴장을 푼다. "그래. 그렇게 싸매고 다닐 이유는 없지 않겠소. 어이쿠, 훤칠한 미남이셨구려. 그래, 사과주는 어떻소? 한잔 더 드릴까? 뭐 이 동네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얘기해 보시구랴."
>>393 "아이고 나으리 알아주시니 참 고맙습니다요. 저 역시 나으리같은 좋은 고객을 놓치면 마음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헤헤헤헤. 딱 사흘만 주십시오. 사람 찾는데 선수금 500, 그리고 광산은 선수금 200이면 됩니다요. 현금이 없으시면 수표로도 가능하십니다요. 예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건 요 늙은이가 홀라당 집어 삼키는 게 아니라 사람들 일 시키려고 하는 거니까 이해 좀 해 주시고 보수 좀 자알 챙겨 주십시오. 또 뭐 알아보실 거 있습니까? 헤헤."
멍키는 손을 마주 비빈다. -
39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14:28"서비스로 하나 알아줄거 있는가? 139번가 끝자락에 대장간 말일세. 굉장히 신뢰성이 높더군. 기차를 타면서 도둑을 만났는데, 칼로 총알을 튕겨내도... 보통은 이빨 하나가 나가는 편인데 이건 멀쩡하더군. 제국에서 이렇게 실력있는 곳은 드물어. 고산지대에도 약간 드문 편이고. 내 진정한 투자처를 찾은 듯 싶은데..."
-
398 행크 더 키드 (83335E+53) 2016. 4. 29. 오후 1:15:23"저도 이러고 다니고 싶지는 않은데, 가는 곳 마다 여자들을 울리고 다니니 이렇게라도 해프닝의 근원을 막아둬야죠 하하."
행크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농을 건네고는 사과주를 한잔 더 요청한다. 다행이 마스터는 자신을 몰라본것 같았다. 다행이군. 벌써부터 총을 뽑아들긴 싫었다.
"그냥 별건 아니고 일자리나 좀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국에서의 가난한 생활은 이제 질려서...이래뵈도 몸놀림이 잽싸고 싸움질도 꽤 하니 이것저것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
399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22:36>>397 "서비스는 안 되겠지만... 정확히 뭐를 알아봐드리면 됩니까요?"
>>398 "저런, 완전 선수시구만, 하하하! 하지만 콜로니에선 강도놈들이 자주 그러고 다녀서. 좀 긴장했지 뭐요. 흠. 헌데 우리 마을은 딱히 싸울일이 많이는 없으니. 일자리라. 근처에 벌목원이 있으니 체력에 자신이 있다면 거기서 일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고. 싸움을 잘 하면 군인이 되어 보는 건 어떻소? 캐피털 시티는 블루 재킷이라고 꽤 훌륭한 친구들이 있지. 흠. 그렇군. 좀 불법적인 일을 찾고 있나?"
요기서 벌목원에 가면 쿤이랑 마주칠 수도 있겠지. 혹은 불법적인 일에 대해 들어봐도 좋겠고, 그런 건 이제 됐다는 식으로 말해도 되고, 블루 재킷이랑 정말로 상담해봐도 좋고. -
40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26:10>>399
"직원들과 소유자의 신상과, 매출이나, 재료를 구하는 통로면 되겠네." -
401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30:27>>400 "알~겠습니다요!" 멍키는 돈 벌 생각에 신나보인다. 수표를 써주나? 써준다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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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행크 더 키드 (83335E+53) 2016. 4. 29. 오후 1:30:58"흠 그렇군요..."
행크는 머릿속으로 선택지를 정리한다. 우선 군인이 되는건 처음부터 무리다. 성향이 맞지 않을 뿐더러 내 얼굴을 알아보는 순간 적들 사이에 홀로 남겨지는 일이라고. 또 불법적인 일이라면 이제는 됐다. 분명 가자마자 총싸움으로 정리될텐데. 재미없는 일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역시 벌목원이 재격이었다. 나무꾼으로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잖아?
"불법적인 일은 양다리 정도밖에 해본바가 없어서 말이죠...군인이 되기엔 너무 말이 많고. 우선 소개해준대로 벌목원에 가보겠습니다. 사과술만 훌륭한지 알았는데 정보력도 훌륭하시군요 마스터." -
403 행크 더 키드 (83335E+53) 2016. 4. 29. 오후 1:32:53우선은 다른 플레이어와 충돌이 있을지 모르지만 행크라면 이렇게 행동할 것 같군요.
-
404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35:18>>402 "뭘 이런 걸 가지고. 한 잔 더 할텐가?"
행크의 다음 행동은? -
405 행크 더 키드 (83335E+53) 2016. 4. 29. 오후 1:37:36"아니요. 오늘은 이걸로 괜찮습니다."
행크는 빙긋 웃어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곤, 벌목원으로 향한다.
"만약 취직되고 선금 받으면 사과술보다 더 비싼걸로 사먹을테니까 기다리고 있으세요. 행운이 함께하길 마스터!" -
40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38:12일단 800달러치 수표를 써 준다.
-
407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39:37>>405 "잘 가시우!"
시간상으로는 쿤보다 먼저 벌목원에 왔겠군. 벌목원 입구에서 기웃거리면 쌓아둔 나무를 지키는 늙은 남자가 일어나서 행크에게 말을 건다.
"누구시우- 무슨 일이오!" -
408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40:38>>406 과연 퍼디는 잔고가 그만큼 있을까? 재력 난이도 2로 굴려보자.
-
40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43:15.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41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43:42음.. 재력 보정이 +3이니까.. 딱 맞군.
-
411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1:46:41"안녕하십니까~ 일자리를 주신다는 이야길 듣고 왔는데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살짝 웃어보인다.
"에드워드 맥코이라고 합니다. 며칠전에 막 대륙에 도착한 촌놈이죠" -
412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47:21>>410 역시 몰락했어도 전혀 문제없는 이 재력! 멍키가 수표를 받고 바로 반으로 접어서 어깨너머로 던지자 취객 인파 속에서 누군가 낚아채 수표는 사라진다.
"자, 그럼 사흘후에 결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요. 보수나 두둑히 준비 주시지요. 제가 아니면 이런 서비스를 누가 나으리에게 제공하겠습니까요. 헤헤헤."
퍼디는 이제 어떻게 할까? -
413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1:48:29>>411 "아이구. 일하러 오신겐가.. 그래. 일이 좀 많이 고된데 괜찮겠어~?"
이가 듬성듬성 빠진 영감은 지팡이를 짚고 일어난다. -
41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5173E+52) 2016. 4. 29. 오후 1:52:06선언은 아니고, 일단 할 일이 생각나기 전까지는 기다리도록 할게.
다른 PC는 2-3일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퍼디난드만 5일에 동떨어져 있으니까... -
415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2:07:24".어....그게 제가 힘 대신 발이라던가 손이라던가가 빠른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행크는 머리를 긁으며 말한다. -
416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2:09:11>>415 노인은 벗겨진 머리를 벅벅 긁는다.
"어차피 어렵고 복잡한 일은 아니니까.. 체력이야 꾸준히 일하면 붙을거고 특기가 필요한 일도 아니니께. 하려면 저기 사무실에 가보시게." -
417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2:12:29"네네~!"
행크는 웃으며 사무실로 달려간다. 좀 지루하기야 하겠지만 뭐 총쏘고 날뛰는 나날보다야...어째 일진이 좋은걸. -
418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2:17:48>>417 사무실에서 방금의 노인과 닮은 배불뚝이 남자가 행크를 맞아준다.
"일을 찾나? 이름은?"
소개는 아까 노인에게 했으니 같은 이름으로 소개했다고 치고.
"그래, 맥코이군. 일단 체력을 기를 때까지는 좀 간단한 일을 맡겨야겠군. 사무실에서 딱 나서면 3이라고 적힌 푯말이 있을거야. 숫자는 읽을 줄 아나? 맨 오른쪽에 있는 푯말이 3이야. 거기를 따라가서 신입이라고 소개하고 일을 하고 그 치들이 일을 마치고 나오면 따라서 사무실로 돌아오면 돼."
남자는 장부에 뭔가 끼적거리면서 적더니 1037이라는 번호가 적힌 작은 나무 패를 준다.
"그게 자네 번호야. 잃어버리지 말라구. 얼른얼른 움직여! 일당 받고 싶으면!" -
419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2:24:53"네네. 알겠습니다!"
행크는 충직한 프롤레타리아로 변한다! 일하자 일! 열심히 일하면 자본가님들이 맛있는 빵가루를 주시겠지! 행크는 남자가 시킨대로 준비하고 3의 푯말이 있는 곳으로 가 일을 자기소개한다.
"안녕하십니까. 맥코이라고 합니다! 신입입니다! 뼈빠지게 부려먹어주세요" -
420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2:32:50>>419 ㄲㄲ 좋은 자세다 로동자. 팻말을 따라 숲길을 좀 걸으면 꺽다리 백인과 근육 덩치 흑인 한 명과 행크와 비슷한 또 다른 흑인 셋이 톱질을 낑낑거리며 하다가 행크를 본다.
"신입이냐? 잘 왔어 잘 왔어. 난 조야."
꺽다리가 자기 소개를 하고 휙 하고 나무 블럭을 던진다. 받아보면 나무 블럭에 사포를 감아둔 물건이다.
"야, 저기 잘 봐라."
조가 가르킨 곳을 보면 가공된 목재가 두 뭉치로 분류되어 쌓여있다.
"왼쪽에 있는 게 일감이야. 그걸 갖고 가서 말끔하게 사포질하고 매끈매끈하게 만들어서 오른쪽에 쌓으면 돼. 넌 오른쪽에 쌓아놓지 말고 나한테 검사부터 받고. 알겠어? 모르는 거 있으면 밥한테 물어보고."
조는 행크와 체격이 비슷한, 쪼그려 앉아서 사포질을 하는 흑인을 가르킨다.
"그럼 움직여라!"
조는 다시 근육 흑인과 둘이서 잡고 써는 톱으로 톱질을 시작한다. -
421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2:37:59"알겠습니다 죠! 안녕하세요 밥? 전 맥코이에요! 잘 부탁해요!"
행크는 당장 자리에 앉아서 사포질을 시작한다. 나는야 노동자! 사회의 구성원! 자본의 작은 톱니바퀴!
"저기 밥? 일하는데 효율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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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2:56:06>>421 그러면 죠가 낄낄대며 웃는다.
"야, 걔 말 못해. 낄낄낄!"
밥도 뭐가 좋은지 씨익 웃는다. 그러더니 사포를 일정한 간격으로 밀어보이는 식으로 시범을 보인다. 행크가 보고 있으면 밥은 솜씨좋게 슥슥 사포질을 해서 금방 목재 하나를 마치고는 오른쪽 목재 더미에 던져놓고 왼쪽에서 목재를 또 갖고 와서 행크 앞에 앉는다. 죠가 피식 웃으면서 소리친다.
"신입 주제에 뭘 요령을 피울려고 그래! 열심히 하라고 열심히!"
그럼 행크도 기술 판정을 해볼까. 난이도 없이 굴려보자. 잘 나올 수록 일을 잘 한거야. 사포질...을 잘할 법한 면모는 없으니 운명점은 못 쓰겠지만. -
423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2:58:08오오 노동자의 신이시여! 좋은 주사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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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3:02:05아 혹시 주사위식이 어딨는지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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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3:04:04dice -1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
426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3:04:51.dice -1 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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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3:05:08.dice -1 1 이라고 쓰고 1 다음에 .을 붙이면 돼.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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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3:05:17자체해결....1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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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3:07:03이제 마스터의 판정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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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3:08:472군.
그럼 행크가 해 온 나무 판자를 보고 죠가 말한다.
"오우. 처음하는 녀석 치고 꼼꼼하게 잘 하는데? 그렇게 늦지도 않고. 오늘 할당량 채워야 집에 간다? 열심히 하자고."
그럼 행크는 오늘 하루를 일하며 보내나? -
431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3:10:09그렇다. 나는 일한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미스테리를 쫒고 액션을 벌일때 나는 인간극장을 촬영한다. 행크는 하루 종일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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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3:15:39>>431 열심히 일하고 저녁이 되고 마지막 판때기를 밥이 넣자 죠가 박수를 친다.
"야- 일 끝났다! 수고했어. 오늘은 신입 들어온 기념으로 좀 마실까? 어때?"
밥과 덩치 흑인(일하는 중에 존스라는 이름인 것을 알 수 있었다)이 고개를 끄덕한다. 죠는 피식피식 웃으면서 존스의 등짝을 툭툭 친다.
"야야. 밥은 말을 못한다 쳐도 넌 말 좀 해라. 과묵한 남자는 인기가 없다고!"
존스는 미간을 찌푸리고 어깨를 으쓱해보인다.
"어때, 신참. 일 끝나고 한잔?" -
433 행크 더 키드 (96454E+58) 2016. 4. 29. 오후 3:44:57옷스! 마스터 좀 자리를 비울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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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마스터 (02527E+56) 2016. 4. 29. 오후 4:02:29부담없이 왔다리 갔다리 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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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쿤 (39221E+54) 2016. 4. 29. 오후 4:17:14>>381
쿤은 늙은 남자에게 다가가다 그가 반응을 보일때쯤 입을 연다.
"안녕하십니까? 이 목재들은 어디로 가는 목재입니까?" -
436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83405E+56) 2016. 4. 29. 오후 8:15:45보이는대로 숨김없고 우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된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요.
"하실 말이 더 있으신가요? 콜로니에 온 것이 겨우 둘째날인만큼 할 일이 여간 많은게 아니에요.
저도, 소령님도 언제 시간이 되면 식사라도 같이 하시죠." -
437 행크 더 키드 (95703E+50) 2016. 4. 29. 오후 11:22:25"아 그거야 좋죠! 술이랑 여자는 언제오든 안 막습니다?"
행크는 잘 됐다는 듯이 박수를 치며 조의 말에 응했다. 좋은 사람들이다. 부디 이곳에서 트러블 없이 오래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
438 아르센 존스 3세 (23485E+53) 2016. 4. 29. 오후 11:24:43이 앞의 흰 장미가 있는 집...
남자는 경비병들이 가르켜준 집 앞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본다. 대략적인듯 하면서도 자세하게
집 전체의 분위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만의 하나를 생각해두도록 하지.”
도주로라던가.. 도주로라던가.. 도주로라던가.. -
439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전 9:46:57>>435 늙은 남자는 머리를 긁는다. "오- 글쎄. 에지간한 건 아들놈이 관리해서 말이우.. 난 그저 노년에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서 나와서 지키고 있는 거라우." 궁금하면 저 쪽 사무실에서 물어보지 않겠수?
>>436 "아닙니다. 그럼 조심해서 돌아가십시오. 중위가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식사는 시간이 나면 불러주십시오. 여왕 폐하를 위하여." 소령은 절도있게 경례를 붙인다.
>>437 죠는 신나한다. "존스! 밥! 신입이 쏜댄다! 오늘은 마시자고!" 그럼 일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나?
>>438 아르센은 집 앞에서 어정거린다. 이 저택은 잘 손질된 대로변에 있어서 대로를 사람들이 틀어막지 않는다면 평범하게 달려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다. 시민들도 종종 왕래를 하니 함부로 발포하진 못하겠지만, 그만큼 어디로 도망치는지는 뻔히 보일 것이다. 저택이 등지고 있는 골목길은 빈집털이등이 울타리를 넘어서 저택 정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아주 높고 삐죽삐죽하게 되어 있다. 맨손으로 기어올라 들어가는 것도, 나가는 것도 무리한 일일 것이다.
-
440 쿤 (08538E+58) 2016. 4. 30. 오전 9:53:11>>439
"아 감사합니다. 어르신" 쿤은 공손히 인사를 드리고 사무실 건물로 향합니다. '일주일...뭐 충분하길 바래야지' -
441 행크 더 키드 (20078E+62) 2016. 4. 30. 오전 9:53:53"엑!? 잠깐 선배님들! 이런데선 원래 선배가 아량을 보여주는...!"
행크는 그렇게 농을 떨긴 했지만 이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다. 황야에서 무법자로 살때는 겉으로는 웃어도 언제나 방아쇠를 쥐고 있어야 했으니. 자, 그럼 사무실로 가서 오늘의 노동수당을 받아보자. 나는야 노동자~열심히 일했다~!
/굿모닝 마스터! -
44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전 10:05:45너네들 주말 아침부터 부지런하구만.
>>440 쿤은 멀리 있지 않은 사무실 건물로 간다. 창문 안으로 늙은 남자와 똑 닮은 배불뚝이 남자가 장부를 뒤적이고 있다.
좀
>>441 "그래? 신참 주제에 건방지게?! 짜아식. 그럼 내일은 내가 쏠게!" 4인조는 시끄럽게 떠들며 사무실로 향한다. 좀 기다려봐. 쿤이 이 사무실을 폭파하면 일당을 못 받게 될 테니[...] -
443 행크 더 키드 (20078E+62) 2016. 4. 30. 오전 10:09:11뭣....! 선량하고 우둔한 노동자의 월급이 폭발사산인가!!!!!
-
444 행크 더 키드 (20078E+62) 2016. 4. 30. 오전 10:10:28하지만 해프닝은 환영이니 행크는 일행들과 노가리를 떨면서 천천히 사무실로 갑니다! 내 일당이 날아간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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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쿤 (08538E+58) 2016. 4. 30. 오전 10:49:27쿤은 느긋하게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리고 장부를 보는 남자 앞에 선다. "흠흠..뭐좀 물어볼까합니다만 저 나무들은 어디로 가는건가요?"
//딱히 벌써 사고칠 생각은 없지만 원하신다면 못할것도 없죠 -
446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전 11:15:51>>445 나는 쿤이 성공하기 바래. 작은 벌목원 사무실을 폭파하고 한 명 죽는 걸로는 신문에 크게 안 날지도 몰라. 여기서 뭘 하려고 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고정적인 페이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지. 행크와 친구가 되는 것도 좋겠고. 하지만 모두가 사무실에 모이는 때를 모여 사무실을 폭파하면 꽤 많이 죽고 신문에도 날지도 몰라. 그런 경우 행크는 조금 사무실에 늦게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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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쿤 (08538E+58) 2016. 4. 30. 오전 11:20:43음..기한을 1주일정도 받았고 아직 이곳을 잘 모르니 어느정도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나름 전문가인지라 계획은 괜찮게 세운답니다. 계획대로 풀어가는지는 다른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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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행크 더 키드 (76997E+59) 2016. 4. 30. 오전 11:23:17흐음....친구가 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직접 만나보기 전까진! 일단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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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45332E+60) 2016. 4. 30. 오전 11:25:36"여왕 폐하를 위해. 언제든 필요하시면 연락 주시지요."
그럼 주디는 방을 나온다. 스펜서 중위는 방 밖에 대기하고 있나, 아니면 자리로 돌아갔을까? -
450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전 11:54:37>>447 미안;; 진행하는 부분을 올린 줄 알았는데 빼먹었군.
"나무 말이오? 그보다 누구시오? 왜 남의 사업 내용에 그리 관심을 가지시오?"
남자는 수상쩍다는 듯 쿤을 바라본다.
>>449 중위는 방 문에 착 달라붙어 있다가 주디가 문을 열면 앞으로 자빠질뻔 한다. 간신히 자세를 잡고 원래 문에 안 달라붙어 있었다는 듯이 뒤로 휙 뛰지만 이번엔 뒤로 나자빠질뻔한다. 소령이 얼굴을 감싸쥐며 한숨을 쉰다. "평소에 저런 놈이 아닌데.." 중위는 멋쩍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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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전 11:55:20>>449 주디는 소령의 소개장이 필요하다면 요청하는 게 좋을텐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마이너스가 되진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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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45332E+60) 2016. 4. 30. 오후 12:07:17응? 알아서 그쪽으로 보내줄 줄 알았는데. 그렇다면 받아가야죠.
"앞으로의 일에 관심을 가진다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의욕이 넘치는 것은 좋은 일이죠.
그리고 소령님. 중위 덕에 생각난 거지만, 아까 말씀주신 소개장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래 걸릴까요?" -
453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12:14:13>>452 "필요하시다면 내일까지 자택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주소를 남겨주시지요."
-
454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58615E+56) 2016. 4. 30. 오후 12:43:42그러면 주소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중위에게도 말해요.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처리하고, 저녁에 제 집에서 볼 수 있을까요. 앞으로 함께 일할 날이 기니, 그때 편히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455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12:56:42마스터. 혹시 가능하다면 쿤과 엮이는 방향 말고 대른 행동을 하는게 가능랄까요? 쿤주께서 바쁘신 모양이라 시간 맞추기가 어려우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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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아르센 존스 3세 (11498E+58) 2016. 4. 30. 오후 1:02:44`흠...´
이래서야 대로변으로 도망가는게 편하지만... 그래서야 멋이 없다..
라는 생각을 하며 아르센은 우선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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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1:08:23>>455 물론이지. 행크는 그 날 일당으로 50달러를 받는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 돈을 받아서 희희낙락하며 동네 술집으로 향한다. 돈을 세는 행크의 어깨를 죠가 툭툭친다. 돌아보면 존스와 밥도 있다. "갈까?"
>>454 중위가 척 경례를 붙인다. "저녁 때 뵙겠습니다!" 주디는 다음 행동으로 무엇을 할까? 대략 오후 2-4시 정도라 보면 된다.
>>456 정문으로 노크를 하고? 정문으로 잠입? 창문으로?
쿤은 이제 사무소를 폭파할 수 없다. -
458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1:11:56"OK임다!"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는 돈을 정리해 지갑에 넣는, 이 얼마나 오랜만에 손에 넣는 합법적인 돈인가. 오오 노동을 찬양하라!
행크는 가벼운 걸음으로 술집으로 향한다.
/감사합니다! -
459 아르센 존스 3세 (11498E+58) 2016. 4. 30. 오후 1:13:40당연히 정문으로 당당히 노크하고 들어가야지.
거기 누구 계십니까? -
460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1:20:12일단 콜로니에 익숙하지 않은 퍼디난드는 어떻게 정보를 얻을까 생각하다가, 사교회로 가보도록 한다.
분명 이 안에 퍼디난드가 알법한 귀족도 있을 듯 하니까. -
461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52731E+59) 2016. 4. 30. 오후 1:31:15일단은 시장으로 향할까 싶습니다. 아직 붐비겠지만 외상도 갚아야지요. 전부 다 지불하면 몇 시가 될까요!
-
462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52731E+59) 2016. 4. 30. 오후 1:41:47외상을 갚으면서는 살가운 태도로 대해서 일단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도록 할게. 사람은 친한 상대에게라면 그사람에게 전할 필요가 없는 말도 잘 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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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1:55:38>>450
쿤은 민망하다는듯 머리를 만지며 입을 엽니다.
"콜로니가 처음이라...아는 사람이 없거든요. 취미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쉽게 친해지지않을까 하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보니 목재 상태도 괜찮고 이정도면 목공용으로도 쓸수있을거 같은데 제가 그쪽에도 소양이 있어서 말이죠. 혹시 고급 목재만 따로 보내는 예술가나 장인이 있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행크와의 조우 기회가 날라갔네요 인연이 있다면 또 만나겠죠 -
464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2:01:13>>463 그러도록 합시다!
-
465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2:23:16>>458 드보쉬 마을 술집은 아까 벌목원 사무실에서 봤던 사람들이 드글드글하다. 다들 일 마치고 여기 오는 모양. 죠와 일당들은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행크와 마신다. 죠가 묻는다. "행크. 술은 세?"
>>459 집사로 보이는 사람이 정문에서 아르센을 맞는다.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고인과 어떻게 아시는 사이이신지?"
>>461 주디가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돈을 지불하면 저녁 시간이 된다. 시간적으로는 5-8시. 그리고 재력 1로 굴려보자.
>>462 좋은 생각이군.
>>463 "으응? 자네 목공에 소양이 있나? 기술자는 언제나 환영이네마는." 배불뚝이 아저씨가 관심을 보인다. "어떤가? 관심 있다면 며칠간 일해보는 건." -
466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2:25:25>>460 퍼디는 사교회가 어디서 언제 누구 주최로 무슨 테마로 열리는지 어떻게 알까? 알아내는 과정을 진행해줘야지. 어떤 루트로 어떻게 진행하냐에 따라서 알아내는 사교회도 다를거고. 그리고 저녁시간인데 점심도 안 먹고 계속 돌아다닐건가?
-
467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2:27:05"보다시피 제가 소녀처럼 여리여리하고 가녀린 몸이라, 술은 잘 버티지 못한답니다..이게 다 제가 미남인 잘못이죠...."
행크는 얘의 농담으로 약한척 가벼운척을 하며 그렇게 답한다. 이거 우우우- 하는 야유가 들려올법한 모습인데
사실, 술은 꽤 잘하는 편이었다. 무법자들의 세계에서 술을 마시는 것 만큼 사교에 필요한건 없고. 자연스래 강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뭐 농담이고 중간정도는 하니 걱정은 마십쇼!" -
468 아르센 존스 3세 (2102E+58) 2016. 4. 30. 오후 2:32:41“안녕하십니까?”
아르센은 정중하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자신이 림파이어 제국에 있을 시적 고인께 예를 입은 사람이며 그 은을 기억하여 이를 찾아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도착한 오늘 고인의 부고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았음을 정중하게 전한다.
“정말로 유감이군요. 좋으신 분이었는데.”
의례하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말도 잊지 않는다. -
469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2:32:51>>412 우선 멍키는 퍼디 앞에 있는거지? 멍키와 같이 식사를 한다. 잡담도 나누면서.
"여튼 그렇게 말하니 안심이군. 저녁은 먹었나? 아니라면 한턱 내드리도록 하지. 매일 술만 마셔서야 몸이 버텨나겠나?" -
470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2:35:16>>465
"아 제가 말한 목공은, 조각을 뜻한거였습니다. 예술쪽에는 소양이 있어서 말이죠. 단순한 목공작업은..뭐 못할것도 없긴 합니다만 어차피 할일이라면 더 잘하고 재밌는 일이 좋겠죠. 여기 목재로 조각을 하시는 분이 있나요?" -
471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76656E+59) 2016. 4. 30. 오후 2:35:48재력 2에
.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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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3:02:12>>471 문제없군. 다음 행동은? 그리고 주디는 실제로 몇 살이고 변장하면 몇 살로 보이는거지?
>>469 "저 같은 놈이랑 식사하셔도 괜찮으시겠습니까요? 저야 내주신다면 상관은 없지만."
>>468 아르센은 몇 살이지?
>>467 존스가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죠가 조금 실망한 소리로 말한다. "아 보통 우리 존스랑 술 마시기 대결을 시키고 그러거든. 뭐 그렇게 잘 마시는 게 아니면 상관은 없는데, 어때?" -
473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3:06:14>>470
마스터 날 잊지말아요... -
474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3:06:30"안타까워서 그렇네. 술은 본인도 좋아하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일 하기 전에 술기운이 머리속으로 올라오면 어떻게 되겠나? 그것도 안주도 없이 말이야."
제법 좋은 정식을 대접해주고 같이 먹도록 한다. -
475 아르센 존스 3세 (11498E+58) 2016. 4. 30. 오후 3:09:59한 30대 후반에서 40대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만..?
-
476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3:11:03".......호오."
행크는 존스를 바라보더니 씨익, 하고 웃고는 술잔을 테이블에 탁 소리 나게 내려놓는다.
"상관은 없지만,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거 공짜로 하면 재미 없는거?" -
477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3:34:08>>470 "아니, 우리도 그... 뭐라 그러냐. 사업의 다각화? 그래. 그거 좋지 않나 그거. 아무튼 서로에게 돈이 되는 기회니. 어떤가?"
엉엉 미안해 쿤
>>474 "음음. 맛있구만요 나으리. 이래서 제가 여기 눌러 앉아있는겁니다. 헌데 또 뭐가 떠오르셨습니까? 헤헤."
>>475 집사는 아르센을 찬찬히 뜯어보더니 "이 쪽으로.." 하고 안내한다. 휘황한 저택 응접실이 온갖 흰 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고인의 관과 초상화가 걸려 있다. 집사가 방명록을 가져온다. "여기에 서명을."
>>476 "짜아식, 뭘 아는군! 어때? 난 존스가 맥코이군을 이긴다는데 5달러!" 존스가 말없이 5달러를 내민다.
-
478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3:34:56>>476 물론, 그 위에 죠도 5달러를 얹었고 밥은 그냥 자기 잔만 홀짝인다.
-
479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3:36:03"전 신예의 호프 맥코이가 베테랑 존스를 이긴다는데 5달러!"
행크가 맞장구를 치며 5달러를 내놓는다! 이것도 다이스를 굴려야겠지! -
480 아르센 존스 3세 (11498E+58) 2016. 4. 30. 오후 3:38:52그는 집사의 안내를 따라 들어가며 방명록에 에를록 숌즈라고 적당히 서명했다.
그러고선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
481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3:40:27>>479 물론이지. 죠가 카운터로 가더니 한 손에 5잔씩 술을 들고 온다.
"후후후. 먹고 죽자고 제군들!"
밥에게 한잔을 밀어주고, 자신이 한잔을 들고, 맥코이와 존스에게 4잔씩 밀어준다. 이건 술로 하는 배틀! 체력을 쓰면 된다. 존스의 체력은 3이고 서로 배틀해서 격차만큼 육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첫 잔. 죠가 테이블을 탕 친다.
"원 샷!"
존스가 호쾌하게 잔을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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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아르센 존스 3세 (11498E+58) 2016. 4. 30. 오후 3:41:38헐 주사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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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3:42:02>>480 주변을 둘러본다고 해도, 방이 흰 꽃으로 뒤덮여 있다는 것에서 다피르 경이 무진장 부자라는 것 밖에는 알 수 없다. 정확히 하고 싶은 행동을 선언해주기 바란다.
-
484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3:45:53"원샷! 제 승리를 위해서!"
행크도 시원시원하게 술을 들이키기 시작한다! 과연 결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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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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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3:46:07>>477
"음...뭐 좋습니다. 오랜만에 조각칼을 잡아봐야겠네요. 조각할만한 칼과 제가 작업 할만한 작업장이 있나요? 뭐...작업복도 있어야 겠네요. 나름 비싼 옷이라.." 쿤은 손목을 돌리며 어떤 작품이 좋을지 구상해봅니다. -
486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3:46:14마이너스 3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패다!
-
487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3:49:44>>484 격차 5짜리 대실패군. 그럼 행크는 벌써 알딸딸함을 느낀다. 사실 죠가 4잔만 가져온 것이, 무진장 독한 술이기 때문이다. 상황 면모 '알딸딸함'이 붙는다. 죠가 피식피식 웃는다. "야야, 신참. 벌써 픽 쓰러지고 그러는 거 아니지? 원 샷!"
존스가 낯빛 하나 안 바꾸고 잔을 아까와 똑같이 비우고 거꾸로 엎어서 탁자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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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3:51:53"아...아...아니거든요...!? 아직 끄떡..끄떡 없거든요 딸꾹! 하, 한잔 더!"
행크는 알딸딸한 자신을 가누며 취기를 억누르고 또 다시 한잔 더 시킨다. 이쯤되면 남자의 싸움, 질까보냐!
.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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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3:53:02>>485 배불뚝이 아저씨가 곰곰히 생각한다.
"그럼 자네, 4번 작업장으로 가보게. 거기서 도구와 자투리 나무 토막들이 있을테니 그런 걸로 작업하면 되겠지. 작업복은 미안하지만 지금 어떻게 마련해 줄 수가 없네. 자비로 사 와야지. 어차피 날리는 건 흙먼지랑 톱밥 뿐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게!"
자기 옷 아니라고 대충 말한다.
"가기 전에 이걸 받게."
쿤에게 1038이라고 쓰인 나무패를 준다.
"일을 마치면 결과물과 함께 돌아오고. 그리고 그 총은 놓고 가게." -
490 아르센 존스 3세 (11498E+58) 2016. 4. 30. 오후 3:54:37>>483 아니 이정도 알면 충분하당!
“그래서 고인은 편안히 가셨습니까?”
그는 우선 이곳의 재산을 탐하기 전에 고인이 생전에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알고 싶어했다.
따라서 우선 이 집사와 몇가지 대화를 통해 그것을 유추해내려 시도해보기로 했다... -
491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3:55:55"총?" 예술세계를 잠시 방문중이던 쿤은 뒷늦게 총을 깨닫습니다
"아아 거 여기둘테니 잘 보관해주게 선물 받은 물건이거든요"
그리고 자켓을 벗어 잘 접어 총위에 올려 총을 가립니다.
"뭐..어느쪽이 더 비싼 물건인지는 모르겠지만...눈 씻고 기달리시죠 예술이란걸 보여줄테니"
그리고 알려준 위치로 향합니다. -
49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3:56:45>>488 행크가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면 존스는 또 한잔을 무심하게 입에 털어넣고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가 밑으로 쑥 내린다. 죠가 즐거워하며 외친다. "힘내라고, 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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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3:59:13"당근 빠따죠! 술마시가 싸움으로는 져본 적 업...웁웁...!"
행크는 아슬아슬한지 다시 속을 추스르고 들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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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02:08>>490 집사는 조금 머뭇거리다 말한다. "아닙니다. 경은 말년에 기침병으로 크게 괴로워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사흘전에 각혈도 멈추고 증세가 호전이 되나 싶었더니, 그만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지요." 집사가 살짝 목례한다. "그럼 조금 고인과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끝나시면 나오시면 됩니다." 집사는 방을 나선다.
>>491 전혀 작업복이 아니어 보이는 쿤의 복장에 작업장의 사람들은 '저 사람은 뭐지?' 하는 눈으로 쿤을 바라본다. -
495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4:07:12"글쎄? 한가지 쓸모없는 생각이 있다면, 삼일 전에 다피르 경인가 하는 제국의 귀족이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들었네.
분명 신문에 들 정도면 여러가지로 인망이 있는 모양이야. 그런걸 보면 본인 말고도 제국 귀족 출신인 이주자는 생각외로 꽤 많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마저 드는군..." -
496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4:07:24>>494
'시선이 느껴지는군...한번 눈으로 보여주는 편이 더 낮겠지'
쿤은 자신이 왜 이곳에 왔는지 보여주고자 칼을 잡고 떨어진 조각중 사람 주먹 크기만한...그리고 조각하기 적당한 나무조각을 들고 적당히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보면 보이지만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않을 곳에 자리를 잡고...부엉이 모양으로 조각을 합니다. '일단은 몸풀기로..쉽고 몰개성한 양산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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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기술일거 같아서 굴려봅니다 -
497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09:12>>493 죠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본다. "너... 오래 버티는 건 좋지만 정말 괜찮냐? 그러다 쓰러진다...?"
마지막 턴이다. 스트레스 칸이 모두 소모되었기 때문에 여기서 포기하면 걸어서 술집을 나갈 수 있지만, 아니면 육체적 타격을 입게 된다. 아, 물론 여기서 4연승 역스윕하는 것도 방법. 존스는 첫잔이랑 별 변함없는 느낌으로 또 한잔 입에 털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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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아르센 존스 3세 (11498E+58) 2016. 4. 30. 오후 4:09:57그는 집사가 나가는 방향으로 짧게 고개를 숙이고 그가 나가는것을 확인하자마자 관에 다가갔다.
기침병이라고 하던데..
왜인지 단순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남자는 관을 열고 고인의 시체를 잠깐 살펴보기로 했다.
수사로 고인의 시체에서 병으로 죽은것인지 아니면 독살이었던지를 알 수 있을까? -
499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4:12:50"...끄...끄응....."
행크는 술잔을 손에 들고 부들부들 떨며 한참을 노려보다 술을 자기 머리위에다 쏟아버린다. Give Up을 표하는 제스쳐였다.
"졌습니다 젠장! 아아아 고향에선 누구한테도 안 졌는데에에...."
행크는 테이블에 엎어져 투덜투덜 거리며 5달러를 넘겨준다. 으으 내 땀과 노력의 결실... -
500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14:12>>495 멍키가 그걸 말이라고 하십니까라고 얼굴에 쓰고는 "물론입죠. 고귀하신 분부터 버러지 같은 놈들까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습죠 네네. 애시당초에 식민지 자체가 제국이 만든 게니까요."
>>496 그러면 덩치 큰 인부 중 하나가 와서 쿤을 난폭하게 밀친다. "뭐야? 왜 우리 작업장에 들어와서 함부로 물건을 만지는거야? 아앙? 죽고 싶어?" -
501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4:19:15"...아, 내 부엉이..."
쿤은 무덤덤하게 조각하던 부엉이를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지금 뭐하는거냐? 예술...이라고 말하기에는 스스로 생각해도 볼품없지만 예술을 위한 나의 준비운동을 막았다는 거냐?...뭐 손가락만 풀면되니 뭐든 상관없지만.."
쿤은 조각하던 칼을 역수로 고쳐잡고 남자를 바라봅니다
"더..할거라면 뭐라도 잡아야하지 않을까?"
...쿤은 싸움을 못한다 하지만 허세력은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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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21:08>>498 관은 굳게 잠겨있다. 관에는 복잡하게 생긴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듯 하다. 아르센이 관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똑똑, 하는 소리가 나더니 젊은 여자가 들어온다. 아르센을 보고 검은 드레스 자락을 살짝 들어보이고는 관 앞에 선다.
"안녕하세요? 크리스티나 다피르라고 합니다. 토머스 다피르 경의 딸이죠. 그 쪽은...?"
관을 애잔한 눈으로 바라보며 검은 장갑을 낀 손으로 매만진다.
>>499 죠가 낄낄 웃으면서 2달러를 챙기고 존스가 3달러를 챙겨간다. 존스가 잘했다는 듯 행크의 어깨를 툭툭 쳐준다. 죠가 묻는다. "너, 잘 데는 있냐?" -
503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4:22:47"에...아뇨 작업장 사장님에게 부탁해서 하루 정도 신세지고 내일부터 숙소를 알아보려고 했지 말입니다...우웁..."
행크는 내부에서 끓어오르는 뭔가를 억누르며 죠에게 답한다. 아이고 속이야 활명수...활명수가 필요하다...근데 활명수가 뭐지? -
504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24:45>>501 쿤을 밀친 인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피식피식 웃으며 머리 옆에 검지를 대고 빙글빙글 돌리는 시늉을 해보인다.
"아가야. 좋은 말 할 때 위험한 건 놔라. 그런 거 들면 정당방위 성립한다?"
인부는 위협적으로 주먹 마디를 꺾어 소리를 내며 목을 푼다. -
505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4:25:51"뭐 그렇긴 하다만. 그들을 만나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 무슨 이유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이 낮선 땅에 적응하기 위함이라고만 알고 있게나.
멍키. 이 땅에서 첫 인연이자 귀중한 인재인 자네이니까 말해주는 것이지만, 한가지 명심해야 할게 있네.
귀족은 힘을 잘못 사용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모든 것을 잃으면 거지만도 못해진다는 것을. 그걸 막게 해주는데 자네의 재주가 매번 필요할걸세." -
506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27:00>>503 "어우. 물마셔 물." 죠가 손짓하자 밥이 물을 한 잔 떠 온다. "정 갈 데가 없으면 존스네 하루 이틀 정도 신세지는 게 어때? 괜찮지?" 존스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밥도 환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끄덕 한다.
-
507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4:32:05"아 고마워요 밥, 죠."
행크는 그렇게 물을 마신다. 후우..속이 좀 진정되는군. 그리고 이어지는 존스를 보고 고맙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는 행크.
"그럼, 하룻밤만 좀 잘 부탁드립니다. 우웁...!" -
508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4:32:42>>504
"하아...좋아 좋아 여기서 하기에는 배상할 돈이 없고...정식으로 결투를 신청한다. 그편이 피를 보기에도 훨씬 재밌고... 지금 이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증인이 되줄거다. 뭐...피 보기는 쫄리시다면 이쯤하고 신사적으로 너가 쫄았다고 소문은 안 내줄테니"
쿤은 혀를 튕기며 녀석을 자극해 분위기를 결투에 방향으로 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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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아르센 존스 3세 (11498E+58) 2016. 4. 30. 오후 4:33:13"안녕하십니까."
그는 정중하게 모자를 벗으며 인사했다.
"에를록 숌즈라고 합니다. 다피르 경께 예전 은을 입었던 적이 있는 자이지요."
마치 그녀의 기분에 동조하는 듯 마찬가지로 슬픈 눈을 연기하는 그는 관을 한번 쳐다보았다. 상당히 굳게 잠겨져 있는데...
"참으로 유감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좋으신 분이었는데.." -
510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4:33:49(=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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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4:34:55>>510 힘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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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36:24>>505 멍키가 손가락을 튕겨 딱 소릴 낸다.
"즉 사교회 등에 관심이 있으시다는 거군요. 녜녜. 허지만 나으리, 그건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말입죠. 오늘 식사값으로 제가 이런, 그, 뭐냐, 상류층 전문인 친구를 소개해 드리지요."
멍키가 주머니에서 얼기설기한 수첩을 꺼내 뭔가 적어서 찍 찢어서 퍼디에게 건넨다. 1번가의 바, '스톰 윈드'와 '로닌 에르본'이 적혀있다.
"이 친구가 그런 방면에 있어서 빠삭합니다요. 물론 충직한 제가! 나으리를 위해 알아봐 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 비용이 만만찮게 발생하니까 말입니다요. 정보상끼리 남의 영역을 침범하는 건 실례기도 하고 말입죠. 헤헤헤. 어떻습니까요 나으리. 이 늙은이, 양심적이지 않습니까요? 헤헤헤헤. 헌데, 이 친구는 워낙 상류층 정보를 다루다 보니 머리가 헤까닥 했는지 본인도 상류층이라 크은 착각을 하고 있단 말씀입죠. 이 녀석을 다룰때는 좀 조심하셔야 할겝니다요. 녜." -
513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46:07>>508 인부는 척척 걸어가서 삽을 집어든다. "그 칼을 멀리 던지면 나도 이걸 안 쓰고 주먹으로 붙도록 하지."
>>509 "좋으신 분이요..." 크리스티나가 웃는다. "제가 딸이라고 해서 꼭 좋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어요. 사실 저는 입발린 소리 싫어하거든요. ...모르시겠어요? 이 정도 대 부호가 죽었는데 조문객으로 저택이 들끓지 않는 이유를?" -
514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4:47:02"거 불쌍한 친구군. 귀족이라는게 그렇게 편안한 신분은 아닌데. 그런 불쌍한 친구를 다루는 법도 알고 있으니 걱정 말게나."
퍼디난드는 식사를 다 마치고 일어선다.
"천천히 먹게나. 난 당장 한번 그 친구를 만나봐야 해서 말일세." -
515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4:48:46>>514 "아이고 급하셔라. 살펴가십셔~"
그러면 바로 1번가의 바로 향하나? -
516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4:49:26>>513
하하 이제 믿을건 운 뿐인가
벌목원 같은곳에는 화기엄금이니 담배를 피거나 하는 몰상식한 사람이 없겠지만...저런 몰상식한 놈이 덤비는 곳이니 있을수도 있겠지 우연히도 담배를 피는 몰 상식인이 쿤 바로 뒤에 있기를 바래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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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발현 필사즉생-운명점 1점 소모 -
517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4:50:07>>507 을 잊지 말아줘요 마스터~
-
518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4:50:12...이거 특기 중첩 사용도 되는건가?
-
519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4:53:18>>515 1번가로 바로 향한다.
-
520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01:11>>518 상관은 없는데 뭘 쓰려고?
>>517 !
그러면 행크는 밥의 부축을 받아 존스와 밥(같이 사는 듯 하다)의 거처로 간다. 그대로 뻗어서 쉬어도 되고, 둘에게 할 얘기가 있으면 해도 좋다.
>>519 밤이 늦어 어둑어둑 해졌다. 거리는 어둡지만 1번가는 중심가라 가로등도 서 있고 밝은 편이다. 스톰 윈드는 보통의 술집의 왁자지껄함과 다르게, 도란도란 얘기소리와 현악기의 음악 소리가 흘러나온다. -
521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5:03:56에르본을 찾아야 하는데, 일단 웨이터로 보이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실례. 로닌 에르본이라는 자를 찾고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 아는가?" -
522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5:05:52"우...우웁..죄송해요 존스, 밥. 지금 배가 끓어올라서 잠이라도 자야 안정이 될 듯 하네요....대신 내일 일에 지장 없도록 할게요..."
행크는 잠을 청한다. 다사다난한 하루. 그리고 무엇보다 무탈한 하루다.
이곳의 사람들은 소박하지만 동시에 털털하고 친근하다. 새출발을 위한 선택지로는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내일도 같은 하루가 반복되길 빌며 잠으로 몸을 쉬게 하는 행크 -
523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5:07:30>>520
...아니야 그냥 받아들여야지 뭐..
쿤은 뒤로 물러나며..여기 장소랑 사람들이 뭐하는지 뭐 이런것 묘사좀 해줄수있을까 -
524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09:34>>521 웨이터는 구석에 혼자 앉아있는 검은 옷의 젊은이를 가르킨다. 굉장히 세련된 옷차림을 하고 멋들어진 동작으로 와인잔을 손 위에서 굴리다가 한 모금 마시고 있다.
-
525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13:47>>522 정말 무탈한 소시민의 하루군. 행크는 편안하게 자고 자고 일어나면 속도 진정되어있다. 머리야 좀 아프겠지만. 이제 어떻게 할까? 행크에게 침대를 내주고 밥은 체구가 조금 더 작으니 식탁에서, 존스는 방 구석에 짚을 깔고 아직 자고 있다.
>>523 쿤이 원하는 것과 다르게 인부들은 담배를 피우거나 하는 행동은 하고 있지 않다. 일단 쿤은 삽을 들고 있는 인부와 몇 걸음 거리에서 대치하고 있고, 나머지 인부들은 작업대에서 껍질을 제거하는 등 가공된 원목에 자를 대고 주문이 들어온 대로 톱으로 썰거나 하는 식으로 2차 가공 중이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는 모두 손을 놓고 쿤과 삽을 든 인부를 구경하고 있지만. -
526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5:15:01일단 한번 위스키맛도 보여줄 필요가 있겠지만... 일단 웨이터에게 1달러짜리 팁을 주고 로닌에게로 간다.
"귀하가 에르본인가."
악수로 손을 내밀어본다.
"퍼디난드 맥데이먼이라고 하네. 고산 지대 출신이지." -
527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18:13>>526 에르본이 쓱 올려다본다. "무슨 일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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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5:18:31갈때까지 가보지...
"확실히..삽보다는 주먹이 옷이 멀쩡하겠군"
쿤은 칼을 바닥에 두고 발로 차 멀리 치우는..척하면서 소매안으로 넣어 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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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실패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쿤이 오래살지는 못할거 같으니 슬슬 신 캐를 준비해야할지도... -
529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5:19:53행크는 잠에서 깨어나 주변을 살펴본다. 좋아. 첫 하루는 무탈하게 보냈다. 행크는 두통을 정리하고 기민하게 일어나 몸을 씻고 주변을 정리한다. 막내면 막내답게 빠릿빠릿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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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5:22:20>>526
"멍키라는 노야(老爺)의 소개로 왔다네. 합석해도 괜찮은가?" -
531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5:24:39질문. 에르본의 외모로 볼 때, 나이는 얼마정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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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28:06>>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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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행크가 부시럭대면 존스가 일어난다. 존스가 행크의 어깨를 툭툭 치고는 따라오라는 손짓을 한다. 부엌에 보면 큰 나무통에 물이 담겨있고 바가지가 둥둥 떠 있다. 아무래도 이 물로 세수등을 하면 되는 듯 하다. 존스가 먼저 바가지를 떠서 손을 모아 얼굴을 씻고는 새로 물을 떠서 행크에게 넘긴다. 부엌에는 딱딱해 보이는 검은 빵 몇 조각이 굴러다닌다. 존스는 밥을 깨우러 간다.
>>530
"멍키...? 당신, 멍키의 소개로 왔다고?" 에르본은 피식 웃는다. "그 인간이 소개한 사람이 멀쩡할리가 있나. 아니. 합석 거절하겠소."
바로 고민 역발현해도 좋고, 일단 에르본이 깔보고 있기 때문에 의지력으로 자극을 방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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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29:11>>528 쿤은 아슬아슬하게 안 들키고 칼을 소매에 숨긴다. 싸울거면 먼저 근접전으로 선공하면 된다.
>>531 에르본은 20 후반이나 30 초반으로 보인다. -
534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5:29:30>>532
1의 격차로..성공? -
535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5:31:55크....검은 빵이라. 얼마만에 보는 소울푸드냐. 밀항하고 있을 때는 비스킷으로 연명하고는 했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진수성찬이지.
행크는 빵을 우적우적 씹으며 밥과 존스에게 말을 건다.
"저기요 밥, 존스, 둘은 어디 출신이에요?" -
536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5:32:43>>533
좋아...새캐는 나중에 만들어도 되겠군.
쿤은 사람 패는 기술은 없지만..사람 속이는 기술은 있지
"어이, 먼저 들어오시지 오기전까지는 한발짝도 안 움직이고 기다릴테니"
쿤은 무방비 상태로 녀석이 들어오길 유도하다 녀석이 다가오면 태클을 걸고 마운트 자세를 잡도록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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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33:21>>534 >>528에서 쿤의 속임수가 1이니 도합 0이고 인부의 주의력이 0이니 >>532에서 도합 0이라 격차 없이 성공이야.
-
538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5:34:44>>537
손기술로 물건을 숨기면 도둑질 아닌가?
뭐..그런것보다는 얻어맞을 준비나 해야겠네 -
539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5:36:16>>532
바로 역발현하겠다. 퍼디난드는 팔짱을 낀다.
"겉만 든 친구군. 귀하는 방금 세가지 실수를 했네.
첫번째, 늙은이를 공경하지 않다는 점.
두번째, 처음 본 사람을 무례하게 비웃은 점.
세번째, 귀족이나 상류층에 대해 빠삭 안다더만 고산 지대 백작가인 맥데이먼 가문을 모른다는 점.
노야가 귀하를 잘못 봤군. 옷과 와인이 아깝네." -
540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43:51>>535 존스가 물을 한잔 들이키고 갈라진 목소리로 말한다.
"우리 부모님들은 제국 콜로니 이주 계획에 따라서 남아도는 블루 트리 콜로니의 노예를 콜드 스틸 콜로니로 옮기는 과정에 잡혀오셨지. 나긴 콜드 스틸에서 났지만 아버지는 항상 우리의 고향은 블루 트리라고 하셨었다. 난 전혀 모르는 곳이지만, 어디서 왔냐고 물으면 항상 그렇게 대답하지. 넌 어떤가?"
>>536 쿤의 주사위 굴림은 괴멸적이군. 그럼 인부가 먼저 삽을 들고 덤빈다. >>536은 인부가 선공하므로 회피하는 굴림.
.dice -1 1. = -1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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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5:46:00>>540
잠시만..마스터 쿤이 칼 버렸으니 인부도 삽 버린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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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5:48:16"그렇군요..."
블루 트리 콜로니가 어떤 곳인지, 학식이라곤 없는거나 다름없는 행크가 알 리는 없었지만, 괘 깊은 사연이 있다는건 알 수 있었기에 그는 말을 아낀다.
"전 제국의 빈민가 출신입니다. 거기서 태어나서, 나쁜 놈들 따까리 노릇이나 하다가...여기로 왔죠. 제대로 한번 살아보려고." -
543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50:09>>539 "당신은 거기서나 백작이지 여기선 콜로니 시민 A라고. 술맛 떨어지니까 비켜주지 않겠어?"
파리를 좇듯 손을 휘휘 저어댄다.
>>536 쿤은 간신히 삽자루를 피하고 준비했던 대로 마운트를 건다. 근접전 굴림으로. 아래는 인부의 방어 굴림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544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51:45>>541 맞아. 삽이 아니고 주먹을 간신히 피했어. 삽이라고 봤다면 아마 기분 탓일거야. 좋은 지적 고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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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5:53:11>>543
저 자식..역시 약속, 그게 뭐임 같은 거군...죄책감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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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1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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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5:59:32아, 말해두겠는데. 피했다고 해서 데미지를 안 입는 건 아냐. 페이트에서는 스트레스, 즉 전투시마다 회복하는 HP는 말 그대로 스트레스야. 싸우면서 거의 부상당할 뻔 하는 것들에 대한 거라서. 쿤이 주먹을 겨우 피하면서 1짜리 피해를 입어서 스트레스의 2의 칸을 소모한 거야. 자세한 건 룰북을 정독해주고.
>>542 존스는 훗 하고 웃으면서 행크에게도 물을 따라주고 자신도 검은 빵을 집어 먹는다. "적어도 노예 신분은 벗어났으니까, 콜로니 시민으로서 잘 살아보는 수밖에. 밥, 식사해라."
그렇게 식사하고 나면 존스와 밥은 먼저 벌목원으로 떠난다. 벌목원은 오전 오후 전부 일하면 일당이 늘고 오후만 가서 일할 수도 있다. 행크의 다음 행동은? -
547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6:01:26>>546
아아 알겠어 스트레스 관리 같은건 마스터가 시트에다 해주는거지?
그나저나 마운트 자세는 성공 같구만 -
548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01:49>>545 놀랍게도 쿤은 자기보다 훨씬 큰 덩치의 주먹을 샥샥 피하고는 허리를 끌어안고 태클을 건다. 덩치가 쿵 하고 뒤로 넘어가고 쿤이 그 위로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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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6:01:51>>543
"하하하하하하. 이거 꽤 까칠한 친구를 만났군. 그건 그렇지.
아무리 제국에서 백작이네 자작이네 해도 이곳에서는 일개 자유민이니까.
왜 자유민이면서 귀족 흉내를 내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자네를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지 모르겠군. 콜로니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말이다."
퍼디난드는 남은 위스키병을 꺼내서 로닌 앞에 놓는다.
"본론을 말하지. 콜로니에도 사교회가 있을 것이네. 거기에 대해 약간의 귀뜸을 해줄 수 없겠는가? 사례는 주도록 하지." -
550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02:56>>547 실시간이냐고 하면 좀 자신 없지만 내가 관리해주는 거 맞아. 플레이어들은 걱정없이 자기 행동만 선언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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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6:04:17".....그럼 전 잠시 이 마을 좀 둘러보고 오후에 합류하겠습니다. 오늘도 여기서 신세지긴 그러니까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행크는 마을을 둘러본다. 우선 잘곳부터 마련하자. 수배범 신분으로 계속해서 누구의 신세를 지다간, 그들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으니까.
행크는 잘곳을 찾으러 돌아다녀본다. -
55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04:21>>549 퍼디는 화를 버럭 내긴 했지만 다시 잘 수습해보려 하는 게로군. 그럼 사교 난이도 3으로 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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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6:04:58.dice -1 1. = -1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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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0 -
554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6:05:13>>548
'음...뭐 이런걸로 옷에 피 묻히기도 별로지'
쿤은 양손에 힘을 주며 녀석의 목을 강하게 조를게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
555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10:27>>551 일단은 마을 여관이 있을거고. 마을 외곽에 다 쓰러져가는 집에 '하숙할 사람 구함' 이라는 꺾어진 팻말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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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15:35>>553 그러면 에르본은 내키진 않지만 들어는 보자는 식으로 말한다.
"언제까지 서 있을거요? 본인 목을 꺾을 셈이오? ...사례는 어떤 걸 말하는지 알고 싶군."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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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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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16:58>>554 쿤은 중요한 순간엔 해내는군. 덩치는 힘을 다해 쿤의 손을 풀려고 해보지만 결국 힘이 빠지더니 기절하고 만다. 더 오래 조르고 있으면 죽일 수도 있지만 지금 일어나도 이 인부가 공격하는 일은 이제 없을것이다. 이제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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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6:17:19행크는 다 쓰러져가는 집의 문을 똑똑 두드린다. 하숙이다 하숙!
"계십니까? 하숙할 사람 구한단 말을 듣고 왔지 말입니다~" -
559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04007E+56) 2016. 4. 30. 오후 6:20:27실제로는 20대 후반, 저비스는 30대 초중반으로 보이게 변장합니다. 다른 신분은 경우에 따라 다르게.
이제 집으로 매일 아침 신문이 배달 오도록 거래를 터둘까요. 이 캐피탈 시티에는 몇 개의 신문사가 있나요? -
560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6:20:32>>556
퍼디는 일단 합석한다.
"본인은 정보를 살 때마다 그 정보의 가치에 따라 몇칠을 따른다네. 그 정보상이 인건비를 쓰는 경우를 제외하곤 말이야.
몇칠이라는 의미는 하루 당 자신의 유지비지. 귀하의 경우엔 품위유지비라는 말이 어울리겠군.
사교회는 어디에서 있다. 정도의 간단한 정보라면 하루 분의 품위유지비를 주도록 하지. 귀하의 경우엔 약 50달러가 적당하겠군. 맞는가?" -
561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6:26:52>>557
'흐음...아무 의미도 감동도 없는 살인은 별로고..아 그래'
쿤은 녀석의 주머니같은걸 뒤져본다
'이 녀석도 번호가 적힌 나무패가 있지않을까?' -
56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28:27>>559 캐피털 시티에는 '콜로니 타임즈' '임페리얼 콜로니 유나이티드' '콜로니 투데이' '콜로니 피플' '오 마이!' 등의 5개 정도의 신문사가 있다. 하지만 시내가 아니고 마차로 30분 걸리는 거리의 집에 신문 배달이 오진 않을 것 같다. 하녀가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씩 장을 보니까 주디가 원하는 신문사의 신문을 사오게 하면 되겠군.
>>560 "당신은 당신 가치를 방금 50달러로 제한했어. 뭐 그걸로 만족한다면 상관없지만." 에르본은 정말 상관없냐는 식으로 손가락을 탁자에 또각또각 두드리며 퍼디의 반응을 본다. -
563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6:29:27>>558 부탁해요 마스터~
-
564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6:32:39>>562
"귀족의 의무가 사치만은 아니지. 첫번째 가르침을 주지. 귀족처럼 행동하고 싶으면, 귀족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본질을 바르게 알게나.
이 기본적인 가르침을 모른다면, 귀하가 대하는 귀족이나 상류층이 귀하를 속으로 우습게 여길걸세. 여튼, 정보를 팔겠나 팔지 않겠나? " -
565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36:42>>558 한참 노크해도 아무 반응이 없다. 아무도 없나, 갈까, 싶을 정도로 기다리면 문이 끼이이이익 열리고 등이 굽고 매부리코의 노파가 나온다.
"누구시오.."
>>561 쿤이 주머니를 뒤지면 남자의 주머니에는 열쇠와 908번 나무패와 7달러가 들어있다.
"어, 어이! 그만둬!"
쿤이 주머니를 뒤지는 것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하기 시작한다. -
566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6:40:45"하숙을 구하신다 하기에 왔습니다. 벌목소에서 일하는 맥코이라고 합니다."
행크는 빙긋 웃으며 노파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
567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04007E+56) 2016. 4. 30. 오후 6:42:37안타깝다. 일단 한동안은 매일 시티로 나올테니까 시킬 필요는 없고. 그럼 일단 오늘은 다섯 종류의 신문을 전부 사갑니다. 서로 비교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고.
그것을 끝으로 오늘은 일단 귀가. -
568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46:14>>564 "그래. 내가 말하고 싶은 게 그런거야. 당신은 정보를 내게 사가는 입장이지. 내가 기분이 나쁘면 당신은 구석에 앉아서 식초에 절인 오이라도 빨고 있어야 될 입장이지. 그런데 제국에서 좀 잘 사셨다고 50달러 같은 푼돈으로 사람을 부리려 하다가 쓴 소리 들으니 발끈하는 그 생각. 젊어서 그러려니는 하지만 당신은 귀족의 귀자도 몰라. 그리고 콜로니에서 그렇게 무식하게 큰 칼을 차고 다니는 사람은 이제 없어. 특히 캐피털 시티에서 그런 무식한 무기를 들고 다니는 건 깡패나 할 짓이지. 속으로 우습게 여겨지고 있는게 누군지 모르겠어? 나는 돈이 많소! 정보를 사고 싶소! ...계속 시장의 행상인같이 굴면서 상대를 똑같이 취급하는 당신이 귀족이라니 지나가던 개의 똥이 웃겠군. 나와 합석도 해 봤으니 어디가서 실컷 자랑이나 하시지. 이제 혼자 있고 싶군."
-
569 쿤 (00171E+65) 2016. 4. 30. 오후 6:46:34>>565
쿤은 보란듯이 과장된 동작으로 열쇠와 돈은 다시 넣고 나무패를 들어올린다. "음..그래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 나무패의 기능이 뭐야?" -
570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54:06>>566 "뭐어? 하숙?"
노파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잠시 행크를 보다가 바깥에 하숙 팻말이 바람에 끼익끼익 흔들리는 것을 보고 저런 것도 있었지 하는 얼굴로 말한다.
"그래! 들어와!"
노파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부엌이 나온다. 왜 집이 들어가자마자 부엌이 나오는지 알 수는 없지만 죽은 새나 개구리 다리 같은 것이 널부러져있고 희한한 색의 버섯이나 터진 토마토가 바닥이나 열린 찬장에 굴러다니고 있다.
노파가 부엌 옆의 방 문을 연다. 아무도 안 들어왔는지 바닥에 먼지가 뽀얗다. 가구라곤 하나 없는 방이고 먼지만 빼면 꽤 깔끔하다. 노파는 이가 거의 없는 입으로 히히 웃으며 말한다.
"워때! 한달에 300 달러면 디여!"
>>567 주디가 귀가하면 집에서 향긋한 냄새가 풍긴다. 샐리가 주디의 코트를 받아 옷걸이에 건다. "일은 잘 보셨는지요. 오늘 저녁은 크림 스튜로 해 보았습니다. 혹시 드시고 싶은 요리가 있으시면 새로 하겠습니다만."
부엌의 탁자의 꽃병에는 신선하고 노랑과 빨강과 흰색의 꽃도 꽂혀있다. -
571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6:56:04>>569 "우리가 벌목원에 고용되어 있다는 증거요. 이제 빨리 그에게서 떨어지시오."
다른 인부들이 제각기 톱, 삽, 망치등을 들고 쿤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에워싼다. -
572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6:56:53"흠...좋습니다. 우선 제가 지금 막 온데다가 언제 떠날지 모르니, 일하고 돌아와서 하루에 30달러씩 드리지요. 그 조건으로 괜찮겠습니까?"
행크는 협상을 시도한다. 지금 그렇게 많은 목돈도 없으니.
/주디는 귀족스런 라이프인데 나는 가난뱅이 라이프다아아 -
573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7:03:14>>572 노파는 한참을 계산해본다. 10일로 이미 제시한 가격을 넘지만 한참을 계산하더니 갑자기 화를 낸다.
"이 멍청아! 한달에 300달러면 하루에 10달러인데 왜 하루에 30달러를 준다고 그려! 아무튼 요즘 젊은 것들은 머리가 나빠! 한달에 300달러라니까! 돈이 소중한 줄 모르는 게냐 네놈!" -
574 이름 없음 (6687E+58) 2016. 4. 30. 오후 7:05:27노파님 착하시다(...)
-
575 행크 더 키드 (57257E+61) 2016. 4. 30. 오후 7:06:09"에?! 그래요?! 에...보자 하루에 10달러...에...300을....30으로 나누면...30...10...20....10....?"
행크는 기본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자란 무지렁이다. 이런 실수를 한다고 어색할 건 없겠지.
"...음....알겠습니다. 그럼 하루 10달러로 여기서 먹고 자죠. 청소라던가 잡일도 시간 나면 거들어드릴께요 할머니." -
576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7:13:00>>575 "먹는 건 알아서 혀!" 행크가 노파에게 10달러를 주면 노파는 행크에게 키를 주고는 부엌에서 부글부글 끓이던 정체불명의 초록색 스프에 개구리 뒷다리와 전갈 꼬리를 넣고 계속 끓인다. 마을을 전부 돌아다녔으니 이제 슬슬 점심시간이겠군. 노파는 그 정체불명의 초록색 스프를 국자로 떠서 조금 맛을 본다. 행크는 이제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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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7:14:06>>568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퍼디난드는 이런 도발을 무식하다 여기고 되받아친다.
"귀족이 왜 귀족인지 아는가? 이곳 콜로니는 모두가 다 자유민이라 모르겠지만, 제국에선 다르지.
'기도하는 자', '싸우는 자', '일하는 자.' 사제, 귀족, 평민 및 자유민의 진정한 의미지.
귀족은 모두가 다 군인의 의무를 지녔지. 지금에 와서는 지키는 범위가 넓어졌고 수단도 넓어졌지만.
예를 들어 칼로 지킬 수 있고, 예의로 지킬 수 있고, 재산으로도 지킬 수 있네.
지키는 대상은 개인, 개인을 넘어서 가문, 그리고 명예. 더 나아가선 국가와 정의.
본인은 아젤린에서 여기로 돌아올때, 자네가 말한 이 무식한 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도들을 베었지.
정보상이면서 오늘 일어나는 큰 일을 못 알아보는건 아니겠지?
하이랜더라고 들어보았는가? 모든 하이랜더가 이런 클레이모어를 들진 않지만, 이 무식한 칼이야말로 가장 잘 다루는 무기지.
하지만 귀하는 뭘 하고 있는가? 귀족의 흉내를 내려면 드잡이질도 제대로 했어야지.
귀하가 사람 보는 눈이 조금이라도 더 나았으면 그 이상의 대가로 정보를 원했을 것이네.
결국 얼마를 퍼붓던 결과는 마찬가지겠군. 본인에게 모두가 다 자유민이라고 했지? 그래. 그 말은 맞아.
허나 꼴을 알겠군. 귀족들 뒷꽁무니나 따라다니다가 자기가 귀족 및 상류층인즐 알아
귀족의 흉내나 내면서 고작 50달러라는 말에 발끈해서 무식한 티를 내다니.
다른 귀족과 상류층들이 귀하를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눈에 선하군. 시간만 낭비했으니 이만 가보도록 하지."
퍼디난드는 자리를 뺀다. -
578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7:15:49>>577 좋아. 그럼 다음 행동은? 슬슬 밤이 늦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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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쿤 (39738E+57) 2016. 4. 30. 오후 7:17:26"하아...미안한데..못참아주겠네..내가 하던 것을 방해하고 선빵도 먼저 날리고 그래 이런거는 이해할수도 있지 오늘따라 기분이 나쁠수도 있는거잖아? 그런데 말이다. 분명 우리가 삽과 칼을 들고 싸울수도 실제로 피를 볼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말리기는 커녕 흥미롭게 보던 놈들이, 기껏 이몸이 멋지게 해내자 환호는 못 할 망정 정색하면서...그런 흉기를 들고 나를 둘러싸?...뭐 할려고? 날 도륙이라도 낼려고?" 말이 점점 빨라지며 눈을 점점 크게 뜨던 쿤은 진심으로 불쾌하다는듯 낮게 으르렁 거립니다.
그리고..."휴..." 소매에 조각칼을 땅에 떨어트리고 나무패도 다시 넣어줍니다. "거..미안하군 일을 키우고 싶지는 않네 내가 너무 흥분했어...혹시 담배좀 있나? 진정이 필요한거 같군" -
580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7:18:53이제 마을의 보안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다. 행크는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마을에 있을 보안관이 머무를만한 곳을 찾아간다. 위험한 일이지만, 미리 대비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다친다.
-
581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7:25:37>>579 다른 인부가 퉁명스럽게 되받는다. "벌목원에서 담배는 금지요." 쿤이 무기를 버리자 나머지 인부들도 손에 든 것을 내린다. "대체 뭐하러 온 거요 여긴. 왜 벌목원 소유의 나무와 도구를 맘대로 만지는거요?"
>>580 보안관은 마을 회관 옆의 작은 사무실에 있다. 사무실 앞의 나무데크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보안관이 있다. -
582 쿤 (39738E+57) 2016. 4. 30. 오후 7:29:38>>581
"내 꼴이 노동자같지는 않겠지..."쿤은 자신의 나무패를 들어서 보인다.
"거..신고식은 거하게 했지만 앞으로 여기서 작업할 조각공이요. 이왕 이렇게 된거 우리, 잘지내봅시다" 쿤은 방금전 일은 모두 잊었다는듯 미소를 짓습니다 -
583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7:31:25행크는 그 정도만 확인해 두기로 하고 모자를 눌러쓰고 직장으로 돌아간다. 이 마을에는 날 알아볼 사람들이 없지만 이게 얼마나 갈지. 뭐 지금은 지금을 즐기자고.
-
584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7:33:55>>582 인부들은 그럼 쿤에게 별 다른 대답도 안 하고 더 이상 관심을 주지 않고 몇몇 인부들이 기절한 인부를 끌어내서 그늘에 눕혀둔다. 쿤은 그럼 어떻게 하나?
-
585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04007E+56) 2016. 4. 30. 오후 7:34:37"고마워요, 존스. 일은 잘 보고 왔지요. 내가 없는 사이에 정말 잘 해주신 모양이네요.
혹시 스튜는 양이 얼마나 되지요? 손님이 한 분 오시기로 되어있어서, 세 명이 먹을 양이 되어야 할텐데."
의자에 주저앉으며 신문을 무릎 위에 올려둡니다. -
586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7:43:00>>585 "샐리로 괜찮습니다, 주인님. 양은 충분하게 있습니다. 어떤 분이 오시는지요?"
라고 하는 순간 초인종이 울리고 샐리가 나간다. "누구십니까?"
문간에는 중위가 서 있다. "맥퀸씨를 뵈러 왔습니다. 댁에 계십니까?"
샐리가 주디를 돌아본다. -
587 쿤 (37604E+61) 2016. 4. 30. 오후 7:49:58>>584
쿤은 다시 칼을 들고 목각을 시작한다. 손가락은 충분히 풀린거 같다만 작품할 기분은 아니군...일단 만들다 만 부엉이나 만들고 적당히 뭔일이 터지거나 다른 인부들이 퇴근하기 시작할때까지 작업에 집중하지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잘 나와서 돈이나 벌었으면 -
588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7:51:06>>583 행크가 출근하면 그늘에서 점심을 먹던 죠와 일당이 반긴다. "여! 집은 구했냐!"
>>577 퍼디는 좀 멍한 표정으로 듣더니 비꼬는 목소리로 말한다. "예, 참회하겠습니다 목사님. 이제 술자리를 방해하지 말고 평화와 함께 떠나주십시오." 에르본은 과장된 몸짓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해 보인다. 이제 어떻게 하나? -
589 퍼디난드 ◆3WScUmX/Xs (36967E+59) 2016. 4. 30. 오후 7:53:44"반성하지 않으면 언젠가 곤란에 빠질 것일세. 그때가 되면 나를 찾게나. 아. 위스키는 그냥 가져가게나."
퍼디난드는 바로 먹마즐로 돌아간다. -
590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7:55:45"하숙집은 구했습니다. 싸디 싼 곳이지만 어떻게든."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그대로 어제 하던 일에 착수하려 한다.
"둘러보는 길에 여기 보안관을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쿨쿨 자고 있더군요. 치안이 좋다는 걸까나~" -
591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8:06:34>>587 기분이 별로라 그런지 나온 작품도 그냥저냥 평범하다. 다른 사람들이 일을 마칠때까지 일해도 되고, 아니면 하나만 가지고 일단 검사받기?
-
592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8:18:03>>589 뒤에서 병 깨지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면 위스키 병이 산산조각이 나서 바닥을 구르고 있다. "어이쿠. 손이 미끄러져서."
돌아가서 어떻게 하나?
>>590 죠가 받는다. "뭐 그렇지! 이런 마을에 훔칠 돈이 뭐 있겠어. 범죄자가 숨어 들어오지 않는다면 말이야. 말이 보안관이지 그 아저씨 업부는 낮잠자기일걸?" 밥이 키득키득 웃는다. -
593 이름 없음 (16928E+55) 2016. 4. 30. 오후 8:18:37대놓고 시비로군요....
-
594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8:21:06"크으ㅡ 부럽다 부러워! 나도 돈 받고 자고 할 수 있지 말입니다."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작업을 시작한다.
.dice -1 1. = 0 =
.dice -1 1. = 0 =
.dice -1 1. = 1 =
.dice -1 1. = -1 = -
595 쿤 (39738E+57) 2016. 4. 30. 오후 8:29:54'...평범하네'
쿤은 주머니에 부엉이를 넣고 다른 나무조각을 주워듭니다
'이번에는..예술을 해보지'
칼을 들고 심혈을 기울여 하나씩 하나씩 조각합니다. 나무조각으로 정교한 목공 8면체 주사위를 만들며 세밀하게 하나씩 무늬를 새깁니다.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혹시나 해서 말하는거지만 이거 기술 판정이죠? -
596 쿤 (39738E+57) 2016. 4. 30. 오후 8:31:13어..분명 기술 올려서 시트 수정했었는데 마스터가 확인 못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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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쿤 (39738E+57) 2016. 4. 30. 오후 8:58:31쿤의 기술 수치는 2야. 하여튼 2정도로는 만족 못하니 운명점을 소비해 [의욕넘치는 공연가] 면모로 4로 만들게 이정도면...명작은 아니여도 수작 일려나? 아니라면 굳이 쓸 이유가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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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쿤 (39738E+57) 2016. 4. 30. 오후 8:58:44쿤의 기술 수치는 2야. 하여튼 2정도로는 만족 못하니 운명점을 소비해 [의욕넘치는 공연가] 면모로 4로 만들게 이정도면...명작은 아니여도 수작 일려나? 아니라면 굳이 쓸 이유가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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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마스터 (95409E+61) 2016. 4. 30. 오후 10:57:37>>596 어디를 봐야되는지 좀 짚어줘. 확인하고 진행할게.
>>597 수작이지.
>>594 행크가 열심히 사포질에 전념하고 있으면 못 보던 인부가 온다. "여어, 손 남는 사람?"
죠가 묻는다. "왜 그래요?"
"나무 좀 옮기게." 존스를 보며 "거기 괜찮은 친구 있네."
"이 친구는 여기서 써야 돼서. 어이, 신참. 괜찮으면 좀 갔다올래?" -
600 쿤 (08538E+58) 2016. 4. 30. 오후 11:02:01>>599
설정쪽에 표시했어 -
601 행크 더 키드 (16928E+55) 2016. 4. 30. 오후 11:20:10"아~네네! 힘은 좀 모자라지만 도와드리죠!"
행크는 사포질을 관두고 도와주러 걸어간다. -
602 이름 없음 (16928E+55) 2016. 4. 30. 오후 11:22:07마스터 저녁은 드셨나요! 한참 늦었긴 하지만!
-
603 마스터 (65909E+58) 2016. 5. 1. 오전 12:06:54>>600 그래. 고쳤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그건데 두 번 확인할걸 그랬다. 일단 시트 수정했고, 앞에 만든 것은 2, 이번거는 운명점 써서 4지? 2면 그럭저럭 깔끔하고 4는 수작이라고 할만하다. 주사위는 8면체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쪽 치우친 면 없이 면의 크기가 동일하면서도 손에 적당하게 잡히는 크기이다.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만들고 나면 벌써 어둑어둑하다. 하나를 더 만들고 갈 수도 있고, 조금 이르지만 사무실에 돌아갈 수도 있다. 어떻게 할까?
>>601 해서 가면 행크는 굵은 각목을 옮겨달라고 부탁받는다. "할 수 있겠어? 잘못해서 떨어트리면 길이가 길어서 충격때문에 부러질 수 있으니까 조심해줘."
한다면, 체력 판정. 난이도 2. -
604 마스터 (65909E+58) 2016. 5. 1. 오전 12:07:21>>602 잘 챙겼어. 슬슬 다들 자려나.
-
605 쿤 (32053E+55) 2016. 5. 1. 오전 1:09:59>>603
'슬슬 돌아가야겠지 노숙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
먼저 일어나 사무실로 향하여 일단 평범한 부엉이를 보여주며 "이런걸 양산 할수도 있지만 뭐 그건 제 취향은 아니고..."
화려하게 조각한 주사위를 꺼내며 "이런 고급품은 제작할수도 있지만 역시 이건 양산은 힘들죠" 그뒤 어떻게 생각하냐는듯이 쳐다봅니다 -
606 데니스◆WqOnT7yI22 (8141E+57) 2016. 5. 1. 오전 10:41:054월 2일. 데니스 에드워즈는 콜로니에 도착해. 배 안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사람들이랑 '기회가 되면 또 봬요!'라는 작별인사를 하고서 자신의 짐과 함께 이민선에서 내리지.
데니스가 배 안에서 얻은 정보는 그리 많지 않아. 콜로니에 관한 아주 기초적인 정보가 다였지. 금전적인 여유가 있지는 않지만, 그는 오늘은 이곳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날로 하기로 마음먹었어. 여기의 음악가는 어떻게 활동을 하는지, 자신이 당장 공연을 하며 활동할 수 있을지.
데니스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을 도와 유흥업소에서 일했으니 당장 음악가로서 정착할 수 없을 것 같으면 주점에 취업해서 기회를 보기로 마음먹어. 돈도 별로 없는데 음악만을 쫓을 순 없잖아? 바이올린 케이스를 고쳐 들고 가벼이 걷기 시작한 그는 길을 지나가는 사람을 한 명에게 물어봐.
"저기 죄송합니다. 광장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 수 있으신가요?" -
607 행크 더 키드 (42863E+58) 2016. 5. 1. 오후 3:12:09"네네~알겠습니다~"
행크는 나무를 들어보려 한다. 체력이 버텨줘야 할텐데 말이지....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608 퍼디난드 맥데이먼◆3WScUmX/Xs (6108E+55) 2016. 5. 1. 오후 4:50:15>>592
한심한 녀석이라고 코웃음으로 비웃어준 뒤 먹마즐의 앞에서 꽤 괜찮은 술을 시킨 뒤 귀동냥을 들어본다. -
609 데니스◆WqOnT7yI22 (97517E+61) 2016. 5. 1. 오후 7:50:03>>606 그리고 나는 페이트 코어를 검색하다가 재력이 +0이면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내고 마는데. 아이고 처음부터 실수했네 :(
마스터, 데니스는 '유흥업소 주인의 아들'이라는 면모가 있잖아? 혹시 데니스의 부모가 유행하는 가게의 단골이었던, 데니스와도 어느 정도 친했던 손님이 있고 그 손님이 콜로니에 와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설정을... 뭐라고 표현하면 좋지? 인맥 굴림이 가능할까? -
610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92882E+60) 2016. 5. 1. 오후 9:46:11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신문은 치워두고 일어나야겠네요. 존스가 문을 열도록 허락하고, 중위가 들어오면 반갑게 맞이해야겠죠.
"어서오세요, 스펜서 중위. 저도 막 들어온 참이라, 경황이 없음을 용서하시길." -
611 아르센 존스 3세 (67529E+55) 2016. 5. 1. 오후 10:54:22“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우리는 매 순간의 선택으로 그걸 내보내지요.”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를 향해 등을 보이고 잠깐 걷다 빙글 뒤 뒤돌았다.
“그러면.. 당신과 나 고인에 대한 기억의 차를 좁혀볼까요... 둘이 기억하는 그가 어떻게 다른가.” -
612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전 12:35:39>>605 양산은 기계로 하루에 100개 넘개 찍어내야 양산이라 그러지. 손으로 많아야 10개 깎는걸 양산이라 그러진 않아.
배불뚝이 아저씨는 부엉이와 주사위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런 부엉이라면 10달러, 주사위는 30 달러 쳐줌세. 어떤가?"
>>607 위태하게 휘청이던 행크는 넘어져서 나무 더미에 깔리고 만다. 인부들이 놀라서 달려온다. "어이 괜찮아?!"
쓸 수 있는 면모는 없어보이는군. 행크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나무 더미를 쏟으면서 급하게 피하다가 발목을 접지르고 만다. 낫는데 좀 걸리겠군.
인부들이 와서 나무를 치워주고 일으켜서 부축해준다. 행크는 원래 작업장으로 보내진다. 밥이 급히 뛰어와서 부축해준다. 죠가 묻는다.
"왜 그래?! 다쳤어?"
>>608 다피르 경의 장례식, 친 콜로니파 야만인들의 진흙 축제, 다른 콜로니에서 전래된 기묘한 투척 무기, 시내 치안 증강 계획, 새로운 마을 계획 등의 이야기가 휙휙 지나간다.
>>609 가능하겠지. 따로 굴릴 필요는 없어. 신경써서 설정한 면모의 일부니.
>>606 "광장은 이 길을 따라 조금 걸으시면 나오는 대로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죽 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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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전 12:38:39>>610 중위는 경례를 척 붙이고 샐리의 안내에 따라 집 안으로 들어온다. "실례하겠습니다. 보자고 하신 용건은 무엇이신지!"
>>611 크리스티나는 재미있다는 듯 피식 웃고는 말한다. "아쉽지만 저는 그럴 필요를 못 느끼겠네요. 고인에게의 인사가 끝나셨으면 자리를 비워주셨으면 하네요." -
614 행크 더 키드 (12489E+59) 2016. 5. 2. 오전 12:44:44"아야야야....그게말이죠. 제가 들던 나무가 박달나무였지 뭡니까. 박달나무 무거운거 아시죠? 엄청 무거운겁니다 네."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접지른 발목을 보여준다. 참고로 박달나무 타령은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이야기.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민폐만 끼쳤네요. 걱정마세요 제 할일은 다 끝나고 치료 받겠습니다. 일인걸요 뭘." -
615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전 12:52:14>>614 "아니 뭐 여기선 발목을 안 써도 되니까 상관은 없지만 괜히 보냈나 미안하네. 밥! 안됐지만 사포질 끝나면 네가 맥코이군이 한 것까지 옮겨줘라. 맥코이 넌 임마 다리 다 나으면 밥한테 맛있는거라도 사주고."
죠가 바삐 손을 놀리며 말한다. 존스는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해프닝은 좀 있었지만, 그 이후로 일은 잘 끝났고 밥이 도와준 덕분에 행크도 편히 일할 수 있었다. 일이 끝날 때 즈음 존스가 대충 남는 우둘투둘한 가지를 나이프로 잔가지를 쳐내어 지팡이를 만들어 준다. 하루 일과가 끝났다. 사무실로 돌아가면 일당 50달러를 준다. 행크의 다음 행동은? -
616 행크 더 키드 (53214E+56) 2016. 5. 2. 오전 1:02:13"미안해요 밥. 다음에 맛있는 행크 특제 소시지 만들어줄게요! 그리고 미안해 할것도 없어요. 제가 가겠다고 한거니까!"
행크는 일이 끝난 뒤 일행들을 먼저 보낸다.
"자 때문에 작업이 좀 늦어졌으니 정리 좀 하고 가겠습니다. 먼저들 가세요!"
사실 다리 상태를 살펴볼 계획이었다. 무법자에게 다리가 멀쩡하지 않다는건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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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15746E+59) 2016. 5. 2. 오전 1:05:58"별 것 아닙니다. 앞으로 한동안 신세지게 될 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드리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하게 될 '일' 이야기도 하고요. 아까 보니 충분히 관심이 있어 보이던데요.
식사는 이미 하셨나요? 아직이라면, 스튜가 있으니 같이 하시죠."
주디는 식탁 앞에 스펜서 중위가 앉도록 권유합니다. -
61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20168E+55) 2016. 5. 2. 오전 1:08:16>>612 그 새로운 마을 계획에 대해 조금 듣고 싶은데,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주의력으로 살펴볼 수 있을까?
-
619 쿤 (93388E+56) 2016. 5. 2. 오전 1:11:26>>612
"40달러, 주시죠" 쿤은 부엉이와 주사위를 모두 내밀어
"혹시 밤을 보낼 머물만한 곳을 알고계신곳이 있나요?"
쿤은 다시 외투를 입고 총을 챙기며 물어봐
/그럼 평범-10달러 수작-40달러 이건 주사위 값으로 결정되는거고
대충 시간당이나 하루당 몇개나 만들수 있는거야? -
620 아르센 존스 3세 (36912E+56) 2016. 5. 2. 오전 1:49:27“아.. 실례했습니다.”
남자는 모자를 벗어 고개숙여 인사하고 그녀의 말에 따라 집을 나서기고 했다.
그녀는 남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나보다.
우선 지금은 물러서고 밤에 와서 좀더 이 저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621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전 8:39:06>>616 지금 행크의 위치는 사무실이다. 산재보험 따위가 없으니 당연히 배불뚝이는 신경쓰지 않는다. 다시 작업장으로 이동하기엔 너무 깜깜하지만, 그게 좋다면 그래도 되고, 하숙으로 이동해도 좋다.
>>617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샐리가 원래 자신이 앉을 자리에 중위를 안내한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주디에게 말한다. "주인님, 자리를 비울까요? 주인님과 손님이 식사를 마치신 다음에 식사하는 게 좋을까요?"
>>618 퍼디는 새로운 마을이 멕서스와 캐피털 시티의 공동 계획으로 두 도시 사이의 황야를 개간하고 마을을 세워 열차 역도 만들고 그 곳을 기점으로 근처 다른 땅도 쓸모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사용될거라는 내용을 듣는다. 아무래도 예정지가 멕서스에 가까우니만큼 실무 회의는 그 쪽에서 열린다고 한다.
>>619 쿤에게 배불뚝이는 40달러를 건네고 나무 조각을 받는다. "여관 정도가 있겠지. 여긴 다들 나무를 잘라서 자기 집을 짓고 살아서 말이야. 허허. 우리 집도 지은지 꽤 됐지.."
대략 1-3시간에 1개 정도. 오전중에는 도착하자마자 범죄 조직 보스랑 접선하고 얘기하고 버려지고 벌목원을 찾고 하느라 실질적으로 벌목원에 도착했을때는 오후중이니까. 이 동네는 전기 조명이 없어서 오후 6시 정도면 일 못 해. 다음 행동은?
>>620 확실히, 크리스티나는 다피르 경을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다피르 가 저택에서 나서자 이제 막 점심때가 된다. 아르센은 저녁까지 무엇을 하나? -
622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전 9:01:33>>612 그렇구나! 기념할만한 첫날 밤을 길바닥에서 지내지 않아도 괜찮겠네. 아마도?
데니스는 길을 알려준 사람에게 감사의 표시를 해 보이고서는 광장으로 가.
광장에는 사람들이 많아? 특별해 보이는 건축물이 있어? 일단 살펴보기로 하자. -
623 행크 더 키드 (73573E+55) 2016. 5. 2. 오전 9:06:33"아, 감사합니다 오늘의 일당!"
행크는 돈을 들고 다리를 살핀다. 다년간의 무법자 경험으로 얼마나 걸려야 고쳐질까 가늠해본다. 주사위 판정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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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전 9:08:27>>622 캐피털 시티 광장에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인다. 널찍한 광장 가운데는 콜로니를 개척한 개척민 리더인 안토니오 필리스의 동상이 진취적인 개척민을 상징하는 포즈를 잡고 커다란 분수대 위에 서 있다. 분수대를 기준으로 8갈래로 구불구불하게 뻗은 길은, 도시계획자들이 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계획을 잘 해서 도시를 세우고 싶었으나 결국 물자와 기술이 부족한 콜로니에서 뭐든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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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전 9:09:52>>623 가만히 냅두면 2-3일 안에는 낫겠지. 하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자고 나면 고쳐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배불뚝이가 카운터 너머로 행크를 보며 말한다. "그러고보니 자네, 그 마녀 할망구네 집에 들어갔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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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행크 더 키드 (73573E+55) 2016. 5. 2. 오전 9:13:43".....네? 마녀요...? 에...그 할머니가 이빨 하나 없고 퉁명스럽고 수상한 액체를 끓이고 유령의 집 같은데서 살아도 마녀라고 불릴....아니 마녀 같네요...충분히...."
행크는 남자의 말에 의아해하다 납득한다. 100% 마녀입니다. -
627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전 9:19:16광장에는 사람이 앉아있을 만한 데가 있나? 있으면 거기에 앉고, 없으면 동상 근처로 가서 서 있자.
데니스는 광장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대화를 하는지 지켜보고 싶는데, 주시위 굴려야 할까? -
628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전 9:49:50>>626 "잡아먹히지 않게 조심하라고... 일단 콜로니에서는 마녀 사냥이 불법이긴 하고 남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니 가만 두고 있긴 한데." 배불뚝이가 짐짓 걱정스럽다는 듯 말한다.
>>627 분수를 둘러싸고 벤치가 많이 있으니 비어 있는 곳 중 하나에 앉으면 되겠지. 하나가 통채로 비어있는 것은 없으므로 신사복을 입고 신문을 읽는 아저씨 옆에 앉게 되겠군.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 것을 들어보면 이걸 저기로 옮겨야 된다거나 오늘 뭘 할거라든가, 새로운 회사의 출자 형태라거나, 예쁜 돌멩이를 주웠다거나, 요즘 젊은 것들은 에잉 쯧쯧 세상이 말세라거나, 이민선이 들어왔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이다. -
629 행크 더 키드 (73573E+55) 2016. 5. 2. 오전 9:59:55"하핫. 괜찮아요. 그보다 더 무서운 여자도 많이 만나봤는걸요!"
행크는 어깨를 으쓱하며 지팡이를 들고 하숙집으로 내려간다. 여자라, 그러고보니 그 여자는 어떻게 지낼까. 내가 떠난다는 말에 집 째 날 태워 죽이려한 팰리시티....
"할머니! 저 왔어요!" -
630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전 10:06:54세상은... 말세야...!
데니스는 바이올린 케이스를 끌어안다시피 해서 아저씨의 옆에 앉아있다고 하자.
광장에서 들리는 소리에서 데니스가 관심을 가질만한 건 없어 보이니깐 옆에 있는 아저씨의 신문을 은근슬쩍 보고싶은데 -
631 아르센 존스 3세 (48779E+56) 2016. 5. 2. 오전 10:59:16우선 이 저택에서 물러나고... 밤에 다시 오기로 정했으면 그만한 준비를 해야겠다.
그는 길을 가는 행인 중 누군가 묵을 만한 곳을 아는 이가 없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여관이나 뭐 그런 숙박 업소를 찾아보자.
아 근데 우리 가지고 있는 장비나 이런건.. 어떻게 설정해? 그냥 가지고 있었다. 이러는 건가? -
632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전 11:34:12>>629 한참 후에 끼이익 하고 부엌 문이 열리면서 노파가 얼굴을 내민다. "왔느뇨." 열린 부엌문에서 수상쩍은 초록색 연기가 흘러나온다.
>>630 이민선에서 막 내린, 꾀죄죄한 몰골의 악사로 보이는 남자가 옆으로 슬슬 접근하자 신사는 최대한 몸을 기울여 떨어지려고 하면서 헛기침을 한다. "큼! 큼!"
>>631 가지고 있었을법한 것들은 인정해주고, 대체로 옷만 갖고 맨몸으로 시작한다. 행인은 귀찮다는 듯 대충 대로에 먹마즐 같은 여관 많지 않냐고 툭 던지고 갈 길을 간다. 어디로 가나?
-
633 행크 더 키드 (19103E+63) 2016. 5. 2. 오전 11:57:54"왔슴다. 자요 이건 오늘자 하숙비!"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마녀...아니 할머니를 바라보며 말한다.
"할머니! 그런데 제가 다리를 좀 접질렀는데 여기 좋은 약 없나요? 아니면 시골의 신비한 노인 특유의 놀라운 민간요법이라던가! "
행크는 뭔가 기대하는 눈으로 할머니를 바라본다. -
634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12:04:06이런, 상대가 싫어하는 것 같네. 어쩔 수 있나. 신문을 읽는 건 포기하고선 상대에게 태연히 웃어 보이며 "제 꼴이 정말 엉망이죠?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건 데니스는 신사가 원하는 대로 그에게서 떨어져. 자리에서 일어나는 건 아니고, 벤치 가장자리로 물러난 거야.
그러고 보니 아까 물건을 옮겨야 한다는 대화를 들었는데, 이 광장에서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듯한 사람은 없나? 그런 생각을 하고선 사람들을 살펴봐. -
635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12:10:05>>633 노파는 10달러를 채가듯 가져가고 행크의 발목을 살펴본다.
"멍청한 눔..." 하고 혀를 차더니 들어가서 죽은 도롱뇽 시체를 들고 나온다. 그러더니 나이프로 도롱뇽 배를 갈라서 내용물을 행크의 발목에 쏟아붓는다. 내장 대신 뭔가 물컹거리는, 붉은색과 초록색이 섞인 썩는 냄새가 나는 끈적이는 액체가 흘러나온다.
"이게 숙성된 약이여. 씻지말고 냅둬." -
636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12:15:27>>634 딱히 그냥 보기엔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고, 몇몇 사람은 먹을 걸 씹으면서 오간다.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점심때가 되어 빵집 등에서 쉴새없이 연기가 피어오른다.
그러고 있으면 등 뒤에서 누가 데니스의 어깨를 툭툭 건드린다. -
637 행크 더 키드 (19103E+63) 2016. 5. 2. 오후 12:19:06"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
행크는 한다. 경악! 민간요법이라고는 하지만 무섭습니다!!!
"가, 가, 감사합니다....?"
행크는 덜덜 떠며 자신의 발을 외면한다. 나...낫기는 낫겠지만...
"그러고보니 할머님, 할머니는 이름이 뭐세요? 전 맥코이라고 하는데..." -
638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12:30:29광장에서 뭔가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데니스는 미친척 하며 공연을 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여긴 놀랄 만큼 평범하네. 이상한 짓을 하다간 끌려갈지도 모르니 그는 그냥 멍하니 앉아서 '아, 여기 좋네... 너무 평화롭고... 이제 점심시간인가...' 따위의 생각을 해.
그는 아무도 자신을 건드릴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 여태까지 그냥 앉아있기만 했으니깐. 그러니 누가 자신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니 화들짝 놀라면서 뒤를 돌아봐. -
639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1:18:50>>637 낄낄낄. 노파는 버럭 화를 낸다. "알아서 뭐혀게! 시상에 자기가 머무는 곳 주인 이름도 모르는 멍청한 놈이 있다니... 쯧쯧쯧. 그거나 씻지 말고 냅둬!"
노파는 쾅 하고 문을 닫고 들어가버린다. 슬슬 행크의 발목이 아프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바른 것의 탓인듯 하다. 씻어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638 좀 험상궃게 생긴 남자가 데니스의 얼굴을 뜯어보더니 "미안하오. 잘못봤소." 하고 지나간다. -
640 행크 더 키드 (70568E+55) 2016. 5. 2. 오후 1:22:57"끄앙! 너무해욧!!"
행크는 할매의 일갈에 깨갱거리며 침대에 눕는다. 발목이야 아프지만, 버텨 봐야지. ...그런데 심심한데. 혹시 읽을 거리 없을까나 신문이라거나.... -
641 쿤 (04915E+56) 2016. 5. 2. 오후 1:38:33>>621
"여기서 가장 가까운 상점가의 위치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쿤은 일단 그곳이 상점가로 향한다 -
642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1:41:36>>640 그런 행크의 침대 옆에 낙서가 보인다. '쥐가 많다... 쥐가... 쥐...'
일의 피로와, 약 때문인지 행크는 바로 잠들어버린다. 읽을 건 다음에 구해와야겠군.
다음날 일어난 행크는 상쾌한 기분이 든다. 신기하게도 발목 역시 말끔하게 나은 것 같다. 물론 어제의 그 이상한 끈적이는 게 발목에 달라붙어서 얼룩을 남기긴했지만, 씻어낼 수 있을 것 같다. -
643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1:42:25>>641 그리고? 상점가에는 잡화점과 가구점, 식료품점, 푸줏간 등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
644 행크 (25176E+58) 2016. 5. 2. 오후 2:05:21쥐...? 쥐...? 행크는 발을 씻어내고 노파에게 아침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아, 근데 말입니다 여기 혹시 쥐가 많아요? 그런 낙서가 보이던데." -
645 쿤 (75071E+53) 2016. 5. 2. 오후 2:07:21>>643
쿤은 일단 계속 총을 들고 다닐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총을 등에 맬만한 혁대? 다른것도 같이 보관할수있으면 좋겠지만 그리고 라이터가 있던 시절이었던가..없다면 성냥이라도 담배와 함께 구입할게 -
646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2:31:47>>645 쿤은 총을 맬 슬링과 거기에 붙이는 작은 주머니, 그리고 성냥과 담배를 구입한다. 담배는 꽤 좋은 냄새가 나는군. 슬슬 어두워지는군. 배도 고파지도 어떻게 할까?
-
647 행크 더 키드 (25176E+58) 2016. 5. 2. 오후 2:33:36쥐...? 쥐...? 행크는 발을 씻어내고 노파에게 아침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아, 근데 말입니다 여기 혹시 쥐가 많아요? 그런 낙서가 보이던데."
/pc로 접속 -
648 쿤 (75071E+53) 2016. 5. 2. 오후 2:35:46/646
슬슬..하루 묵을 곳이 필요한데
여긴 어딜까? 돈은 얼마나 남았을까? -
64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3374E+54) 2016. 5. 2. 오후 3:42:21>>621 그 멕서스라는 곳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려면, 저번에 했던 독서를 기반으로 학식 체크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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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4:02:29>>647 노파는 버럭 화를 낸다. "쥐것은 소리 하네! 니놈이 쥐새끼지!" 어깨너머로 쥐꼬리가 썰려있는 것이 도마에 널부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천장에는 암만봐도 쥐의 사이즈의 고기가 매달려서 말려지고 있다.
>>648 여긴 드보쉬지. 돈은 캐릭터 시트를 참조해.
>>649 설정 스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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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행크 더 키드 (13247E+58) 2016. 5. 2. 오후 4:08:01"찍.....찍찍찍.....찍...."
행크는 쥐새끼처럼 퇴갤한다! 다리는...문제 없나? -
652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4:09:16>>651 전혀 문제없다. 노파는 그런 행크를 보면서 혀를 차고는 칼을 갈기 시작한다. 행크는 이제 어떻게 할까? 아침에 일한 수당을 받으려면 지금부터 출근해야 하고, 아니라면 다른 행동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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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4:13:37남자를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데니스는 정신을 차린듯 벤치에서 일어나. 광장에서 오전을 날렸는데 저녁까지 멍만 때리고 있을순 없잖아? 그리고 아까 지나간 험상궃은 사람을 따라가려고해. "이봐요, 잠깐만요!"
우와 나 진짜 바보같다 :0 미숙한 플레이어라 미안 마스터... -
65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485E+60) 2016. 5. 2. 오후 4:13:39아 이것도 적당히 지어내면 되는건가? 거기에 대한 설정은 그래도 플레이어인 내가 지어주기엔 거시기하므로 마스터가 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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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4:27:31>>653 아냐. 일부러 아무 이벤트도 안 주고 뭐 하고 있나 구경하고 있으니까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험상궃은 남자는 아까처럼 인상을 팍 찌푸리고 돌아본다.
"뭐요? 짦게 하시오. 찾아야 될 사람이 있으니까."
>>654 아니. 설정이 있으니까 그걸 보라고. 설정 스레의 >>9 다. 이 플레이 스레 말고. 설정 스레는 이거다.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61461137 -
656 쿤 (28103E+62) 2016. 5. 2. 오후 4:32:43>>650
처음에 들린 마을이 드보쉬였던가..맞는거 같으니
쿤은 일단 마을 회관으로 갈게 -
657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15746E+59) 2016. 5. 2. 오후 4:39:42보통의 귀족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보통이겠죠. 그러나 주디는 보통의 귀족이 아니라서... 그리 비밀스러울 필요도 없는 자리이고.
"그럴 필요 없어요. 식기는 충분하죠? 한 자리 더 준비해서 앉도록 해요." -
658 행크 더 키드 (13247E+58) 2016. 5. 2. 오후 4:40:02행크는 마을을 한바퀴 돌아본다. 그러고보니 여기 군대도 상비하고 있는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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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485E+60) 2016. 5. 2. 오후 4:40:54>>655 아아 내가 오독했네. 이해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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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4:43:58히이이이이익 전 잡아먹어도 아무맛도 안납니다 마스터
하여튼 데니스는 남자를 멈춰세우는데 성공했네. 남자의 말에 데니스는 아무 말이나 하기 시작해.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여기 막 온참이라 어디로 가야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서요.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렇게 말이야. 전혀 짧지 않네. 여차하면 앞의 남자가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 때문에 시간을 잡아먹힌데 화낼지도 모르니 광장으로 뛸 마음의 준비를 해. -
661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4:54:53>>656 마을 회관 앞에는 영감님이 흔들의자에 앉아서 부채로 바람을 부치고 있다. 한가해보이는군.
>>657 그러면 샐리는 펼치듯 자기 접시와 포크, 나이프, 스푼, 냅킨을 놓고 스튜와 간단한 샐러드를 서빙한다. 중위가 입을 연다.
"먼저, 식사 초대에 감사드립니다. 본부의 식사랑 다르게 냄새부터 훌륭하군요. 솔직히, 맥퀸씨를 도우라는 말만 들었지,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도우라는 내용은 듣지 못했어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군요."
>>658 마을을 한바퀴 둘러본 행크는 이 마을에는 아침에는 대개 졸고 있는 보안관을 빼면 딱히 마을을 지키는 인원은 없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다.
>>660 험상궃은 남자는 조금 인상을 풀고 데니스의 케이스를 가르킨다. "그 가방은 뭔가?" -
662 쿤 (75071E+53) 2016. 5. 2. 오후 4:59:44"흠..영감님? 여기 마을..촌장?회장? 하여튼 회관에 높으신 분은 어디있나요?" 쿤은 주변을 둘러보며 지나가듯 물어봐
-
663 행크 더 키드 (13247E+58) 2016. 5. 2. 오후 5:07:18흐음. 다행이군.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잡화점으로 가본다. 신문, 정보를 공급받지 않으면 언제 뒷통수 맞을지 모른다. 정기구독이라도 받아두자.
-
664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5:15:10남자의 반응이 예상과는 다르자 데니스는 조금 놀라. 달아날 준비는 안해도 괜찮을 것 같네! 아무튼, 남자의 질문에 들고 있는 케이스를 아주 살짝 들어올려 보이며 대답해.
"아, 이것 말이죠! 바이올린 케이스입니다. 제가 연주가이기도 해서 말이죠." -
665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5:37:28>>662 "내가 촌장이네만. 자네는 누구신가? 여행자인가?"
>>663 행크는 잡화점에 들른다. 잡화점에는 신문을 팔지 않으므로, 정기구독도 받을 수 없다. 잡화점 주인은 행크를 뭐하는 놈이냐는 듯이 쳐다본다. "자네, 이 동네에서 글 좀 읽을 줄 안다고 잘난 척 하는겐가 뭔가? 신문을 읽고 싶으면 캐피털 시티라도 가 보게. 우리 동네는 그렇게 세상 돌아가는 쓸데없는 얘기에 관심 가지는 사람 없네. 자네도 젊은 사람이면 일이나 열심히 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게 어떤가?"
>>664 "역시 그랬군. 그럼 시립 오케스트라에 오디션이라도 보면 어때? 음악은 좋은 거지. 오케스트라 위치는 알아서 찾고, 난 바쁘니 이만 실례하겠네."
남자는 빠른 걸음으로 데니스에게서 멀어진다. -
666 행크 더 키드 (13247E+58) 2016. 5. 2. 오후 5:43:49"하긴..옳은 말씀입니다. 제가 막 배에서 내리다보니 겉멋만 들었네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는 인사를 예의바르게 나누고 밖으로 나오고 직장으로 간다. 일하자 일. -
667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5:55:26생각보다 좋은 남성분이셨어! 데니스는 빠르게 멀어지는 남자에게 목소리가 들리도록 크게 감사하다고 외쳐 보여.
시립 오케스트라. 좋은 정보야! 이런건 생각치도 못했거든. 오케스트라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찾을지 잠시 고민하던 데니스는 그렇다면 이 도시에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할 장소가 있는건가? 하는 생각에 다다라.
곧 데니스는 지나가던 사람에게 "죄송합니다! 여기 캐피털 시티에 공연장은 있나요?" 라고 물어봐 -
668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6:07:21>>666 행크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일터로 향한다. 체력 1로 굴려보자.
>>667 지나가던 남자가 대답해준다. "극장이라면 두어개 있고, 음악회를 여는 홀도 큰 게 하나 있소. 이 시간에 공연을 하진 않겠지만." -
669 행크 더 키드 (13247E+58) 2016. 5. 2. 오후 6:23:11dice -1 1.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670 행크 더 키드 (13247E+58) 2016. 5. 2. 오후 6:23:45.dice -1 1. = 0
-
671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6:30:24데니스는 음악회를 여는 홀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기! 이곳을 찾자! 데니스의 의지가 차올랐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한 번만 더 신세를 져보자.
"그럼 그 음악회를 여는 홀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
672 아르센 존스 3세 (88946E+56) 2016. 5. 2. 오후 6:33:58그렇다면 아르센은 기본적인 뭐랄까 락픽이나 이런 도둑질에 쓸법한 도구를 가진 채로 시작해도 될까?
-
673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6:50:42>>669 행크는 배는 좀 많이 고프지만 그 날 맡은 바 사포질을 훌륭하게 할 수 있다. 죠가 묻는다. "아니, 다리 괜찮아? 멀쩡하게 걸어다니네?"
>>671 "어디더라? 8번가 어디일텐데. 이만 나는 바빠서." 하고 그 사람도 가던 길을 간다.
>>672 물론이다. 대도신데 당연히 장사 도구 정도는 들고 다니겠지. 다음 행동은? -
674 쿤 (93388E+56) 2016. 5. 2. 오후 7:24:34>>665
"얼마전에 넘어온 예술가입니다. 요즘은 벌목장에서 조각으로 푼돈이나 만지지만...그래도 나는 예술가요. 혹시 회관에서 하루 묵을수 있을지 물러보고자 왔습니다" -
675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7:37:23>>674 "물론이오. 들어오시오." 회관에는 널찍한 홀이 있고 긴 의자도 있다. "쓰고 청소만 해준다면 헛간에 깨끗한 짚도 있으니 마음대로 쓰시오. 뭐 더 필요한 것은 없으시오?"
-
676 행크 더 키드 (97249E+63) 2016. 5. 2. 오후 7:37:28"아. 하숙집 할머니의 민간요법 덕분이죠. .....그 방법을 듣고 싶다면 알려드릴수도 있는데 권장은 안 합니다...? 저도 지금 생각하니 속이 매스껍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주린 배를 문지른다.
"것보다 다리보다 배가 더 문제군요. 며칠 힘을 썻더니 배가 아주...요 근처에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없나요?" -
677 쿤 (93388E+56) 2016. 5. 2. 오후 7:49:44>>675
"이런..이런 종류의 친절은 절 감동받게 하는군요. 필요한거라...한가지 궁금한건 있습니다만 이 마을은 캐피탈 시티랑 주기적으로 교류를 하나요?" -
678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8:01:56>>676 "그 마귀할멈이 하는 짓이 정말 효과가 있어?! 헐..." 죠가 신기하다는 얼굴로 행크를 바라본다. "그러고도 아직 용케 살아 있구나 너. 근데 임마 몸 쓰는 사람이 밥을 안 먹고 다니면 어쩌냐? 싸고 많이 주는데야... 항상 거기지." 존스가 동의한다는 듯 끄덕끄덕한다. 마을 여관과 선술집과 식당을 전부 겸하는 이름도 없는 가게를 말하는 것이리라. 죠가 잇는다. "다들 '거기' '거기' 이러니까 딱히 이름을 안 지어도 되더라고. 어차피 갈 데가 거기 밖에 없기도 하고. 뭐 굳이 따지자면 이름이 '거기'라고 하면 되지.' 밥이 킥킥킥 웃는다.
>>677 "교류라 함은 어떤 종류의 교류를 말하는지?" -
679 행크 더 키드 (97249E+63) 2016. 5. 2. 오후 8:04:37"과연 거기로군요. 오늘은 마치고 가서 밥이나 잔뜩 먹어야겠습니다. 괜찮은 아가씨 보이면 작업이라도 걸어보고!"
그 말을 마치고 행크는 작업을 마무리한다. -
680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8:08:338번가 어딘가에 있다라... 데니스는 무작정 어디인지도 모를 8번가를 향해 걷기 시작해. 더 이상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는 뭔가 미안하고... 미안하고... 근데 다들 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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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마스터 (19888E+59) 2016. 5. 2. 오후 8:34:33>>679 행크는 작업을 마치고 일당을 받고 식당으로 가나?
>>680 걷다보면 숫자가 있는 거리가 나온다. 숫자가 8이 되는 방향으로 걷다보면 8번가가 나온다. 삐까번쩍해보이는 벽돌 건물에 '프라임 공연장' 이라고 적혀 있다. -
682 행크 더 키드 (97249E+63) 2016. 5. 2. 오후 8:37:57그렇게 합니다! 어여쁜 아가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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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데니스◆WqOnT7yI22 (9212E+62) 2016. 5. 2. 오후 8:51:23단번에 공연장을 찾다니! 안에 무작정 들어가기보다 건물을 밖에서 살펴본다. 혹시 건물 외관에 포스터라던가 붙어있는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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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쿤 (93388E+56) 2016. 5. 2. 오후 9:16:19>>678
"마차에 물건을 가득 채워 주기적으로 거래를 한다던지..이런거죠" -
685 아르센 존스 3세 (36254E+58) 2016. 5. 2. 오후 10:12:42아르센이 행한 다음의 행동은 대단할 것 없이 그저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사람들 틈과 틈 사이로 거리를 헤매이고 다니며 오직 시간만이 지나길 기다린다.
적절히 날이 어두워진다면 남작의 저택으로 몰래 침입하도록 하자. 예를들면 창문같은 곳을 통해. -
686 마스터 (92474E+53) 2016. 5. 3. 오전 5:14:16>>682 행크는 싸고 맛난 거기 밥을 우걱우걱 먹는다. 그럼 여기서 행운을 2로 굴려볼까.
>>683 데니스는 건물을 기웃거린다. 당연히 포스터가 붙어있다. 포스터에는 제국에서도 인기있었던 뮤지컬 '플랑도르와 비밀의 단검', 콜로니 인기 코미디언의 스탠드 업 쇼,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주말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684 "물론, 거래야 주기적으로 하겠지만 나야 촌장일 뿐이고 가게들이 어떤 식으로 거래를 하는지는 잘 모른다네. 혹시 뭔가 필요한 게 있으신가?"
>>685 아르센은 캐피털 시티의 거리를 헤집으며 길을 익혀둔다. 날이 어두워지면 다피르 가 저택으로 침입하려고한다. 시간이 대충 오후 10시인지, 새벽 2-3시인지는 좀 궁금하군. 그리고 어느 쪽이든 체력 난이도 1로 굴려보자. -
687 쿤 (16597E+50) 2016. 5. 3. 오전 7:29:19>>686
"아직 식사를 안하셨다면 밥이나 같이 먹죠" 쿤은 제대로 먹은게 없다는 사실을 뒷늦게 인지한다. -
688 행크 더 키드 (92632E+51) 2016. 5. 3. 오전 8:50:38.dice-1.1
.dice-1.1
.dice-1.1
.dice-1.1 -
689 행크 더 키드 (92632E+51) 2016. 5. 3. 오전 8:50:58.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
690 행크 더 키드 (92632E+51) 2016. 5. 3. 오전 8:51:13끼약 대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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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데니스◆WqOnT7yI22 (00578E+56) 2016. 5. 3. 오전 8:56:46이걸로 일단 오케스트라의 존재와 공연장은 알아냈으니 데니스는 어느 정도는 만족해. 하지만 그는 클래식이 아니라 재즈가 특기잖아? 어떻게 오케스트라에 대한 정보를 더 얻어서 오디션을 보더라도 떨어질 때에 대비해 신문을 보던 음악 관련 잡지를 보던 해서 다른 정보도 얻어야겠지. 이제 슬슬 잘 곳도 구해봐야 하고.
여기서 운명점을 하나 사용할게. >>609 에서 말한 것처럼 '유흥업소 주인의 아들'이라는 면모를 사용해서 데니스와도 친했던 단골손님이 콜로니의 캐피털 시티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이야기를 추가한다. 이에 대한 상세 정보도 내가 정해도 되나?
그건 그렇고 나 다이스갓이 점점 두려워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2 마스터 (92474E+53) 2016. 5. 3. 오전 9:05:21>>689 행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거 같아서 돌아보다가 물잔을 쳐서 엎지르고 만다. 지나가던 웨이트리스의 앞치마를 물범벅을 해버리고 만다. 앞치마니까 딱히 세탁비를 주거나 하지는 않아도 되겠지만, 이 마을에 그나마 있는 젊고 예쁜 아가씨는 행크에게 눈을 흘기고 지나간다. 찝찝한 기분과 함께 식사를 마친 행크. 어떻게 하나?
>>691 캐피털 시티에? 흠. 내용은 보고 조정하자. 내용 정해주시게. 그리고 인맥도 한번 굴려보고. -
693 행크 더 키드 (92632E+51) 2016. 5. 3. 오전 9:27:16"......이런."
행크는 일행들에게 그 아가씨를 꼬셔보겠다는 변명으로 그곳에 남고는 자신을 이름으로 부른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보려 한다. 이건 중대문제다. 자칫하면, 또 다시 총을 뽑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
694 데니스◆WqOnT7yI22 (00578E+56) 2016. 5. 3. 오전 9:38:56캐피털 시티가 무리면 좀 떨어진 곳이여도 괜찮고...
지금 나갈 준비 해야해서 인맥 다이스 먼저 굴리고 내용은 조금 있다가 정할게. 데니스 인맥 기능이 +2니 결과에다 +2 더하는게 맞나?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695 쿤 (13828E+54) 2016. 5. 3. 오전 11:45:25>>687
날 잊지말아요.. -
696 마스터 (92474E+53) 2016. 5. 3. 오후 5:19:23>>693 그럼 행크는 다시 수사 3으로 굴려보자.
>>694 그렇다. 2가 나왔으니 괜찮겠군. 번듯한 자기 가게 하나는 갖고 있을거고 단골도 있겠군.
>>687 "우린 벌써 먹었네만... 식사 안 하셨으면 들어와서 드시겠나?"
촌장이 안으로 안내한다. 따라들어가나? -
697 아르센 존스 3세 (69883E+48) 2016. 5. 3. 오후 5:26:26.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운명의 다이스 롤! -
698 쿤 (29743E+55) 2016. 5. 3. 오후 5:31:36>>696
"그럼 부탁좀 드리죠"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
699 행크 더 키드 (92632E+51) 2016. 5. 3. 오후 5:38:35.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
700 행크 더 키드 (92632E+51) 2016. 5. 3. 오후 5:38:53끼에에에ㅔㅔㅔㅔㅔㅔㅔㅔㅔ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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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아르센 존스 3세 (50807E+50) 2016. 5. 3. 오후 5:39:27>>700 당신은 불운의 별 아래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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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행크 더 키드 (92632E+51) 2016. 5. 3. 오후 5:40:41대실패...실패중의 대실패로군요. 범인도 놓치고...잘못하면...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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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행크 더 키드 (92632E+51) 2016. 5. 3. 오후 5:40:59>>701 엉엉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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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데니스◆WqOnT7yI22 (00578E+56) 2016. 5. 3. 오후 5:41:59맙소사 행크... 마스터 잠깐 질문 좀. 저 번듯한 가게 이야기 누구를 말하는건지 나 헷갈린다... 알려달라... 바보여서 미아안하다아ㅏ아아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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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00468E+49) 2016. 5. 3. 오후 7:48:52"아, 그 문제에 대해서……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하며 운을 뗍니다.
"중위 같은 분이 이런 일에 만족하실까 하고, 조금은 말이죠. 다만 안심해도 좋을 점은, 중위께서 평소에 하시는 일의 목적과 대동소이할 거라는 점입니다.
다시 한 번 자기소개를 하도록 하죠. 저비스 맥퀸, 림파이어 본토에서는 이름이 꽤 알려진 탐정입니다.
탐정이 하는 일이란 어떤 사람의 뒷조사가 대부분이고, 사실 그게 전부입니다만. 제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무언가에 대해 조사할 뿐으로, 그 어디에도 본인의 주관이 관여할 부분이 없습니다. 무엇에 대해서도 판단하지 않죠. 하지만 저는 판단합니다. 고귀한 분께서 보증하신 지성을 바탕으로. 그것이 세상에 널린 탐정과 저의 차이죠."
자부심에 가득찬 목소리는 꾸며낸 것입니다.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그것이 감격스럽지는 않습니다. 자랑스럽지도 않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죠.
"목적은 단순합니다. 치안 유지, 범죄 해결. 그로 하여금 '저비스 맥퀸'의 이름이 반사회적 행동에의 억지력이 되도록 하는 것. 블루 재킷과 같은 권력이 없으니, 명성과 지성이 억지력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거죠.
그렇다해도 중위가 평소에 하는 일에 비하면 시시합니다. 평시에는 정보 수집이 전부.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그것을 해결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공권력에 협력하여' 행동합니다. 그래서 중위가 필요한 겁니다만.
일단 중위께서는 앞으로 며칠간, 제게 '캐피탈 시티'와 '콜드 스틸 콜로니'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주셔야겠습니다. 제가 요령을 알려드리고 나면 정보 수집에 대해서도 신경써주셔야겠지요. 그러나 중위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사건이 일어난 이후입니다.
중위는 제 이름이 콜로니에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 저와 가장 가까운 공권력으로 행동해주셔야겠습니다. 수사에 있어서 제 영역을 지켜주시고, 따로 사람을 구하기 전까지 제 신변을 보호해주시면 됩니다. 부끄럽기 그지 없는 말이지만, 제가 치고 박는 데에는 약하거든요."
잠시 텀을 두고 잇습니다.
"듣자하니 '지하 범죄조직'에 대한 소문이 돌던데, 일단 그곳을 파헤쳐볼까 합니다만. 블루 재킷 내에서도 공공연한 소문입니까?" -
706 마스터 (95538E+60) 2016. 5. 4. 오전 9:35:38>>697 아르센은 배가 좀 많이 고프지만 아직 괜찮은 것 같다. 창문으로 들어가려면 어떻게 들어가나? 1층 창문? 2층 창문? 창문까지는 어떻게 가나? 담을 넘나? 정문으로 기회를 봐서 숨어들어가나?
>>698 회관 안의 작은 부엌에 앉은 쿤에게 촌장은 식은 스튜와 흰 빵을 내온다. "들게." 쿤은 그럼 식사를 하나?
>>699 행크는 신경이 쓰여서 이리저리 몸을 돌려 둘러보다가 아까 물을 쏟은 웨이트리스를 어깨로 밀쳐서 넘어뜨리고만다. 그녀가 옮기던 접시들이 산산조각나고 사람들이 바로 행크를 둘러싼다. 그 웨이트리스는 그나마 이 동네에 몇 없는 젊고 예쁜 여자이기 떄문에 분위기가 매우 흉흉하군.
"뭐야? 왜 그래?"
"새로 온 놈이 미셸을 쳤어."
"때렸다고?!"
웅성웅성.
>>704 데니스가 설정할 수 있는 정착했다는 지인의 가게 이야기이다. -
707 행크 더 키드 (2868E+58) 2016. 5. 4. 오전 9:46:18oh...shit......행크는 맘속으로 깊은 한숨을 내쉰다. 악운에 악운이 겹친다는게 이런걸까나. 우선 자신의 이름을 부른 사람을 찾는건 미뤄두자.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쳐나가야지. 행크는 웨이트리스에게로 다가가 접시를 같이 주워주며 말한다. 곱상한 외모는 이럴때 활용하라고 있는 거겠지.
"....죄송해요 아가씨. 제가 그쪽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다보니, 이런 사고만 치고 말았군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접시를 정리하려는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고 사죄를 하듯 고개를 숙이고는, 일행들에게도 말한다.
"소란스럽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 젊은 놈이 서투르게 아가씨에게 다가가려 하다보니..지금 있는 돈이 얼마 없지만, 술 한잔씩만 돌릴테니 부디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행크는 '내가 쏜다!'를 시전했다! 사교 다이스를 굴려야겠군. 어쩌면 운명점까지 동원해야할지도 모르겠어. -
708 마스터 (95538E+60) 2016. 5. 4. 오전 9:52:09>>705 중위는 눈을 반짝이며 주디의 말을 듣는다. 중위는 주디가 말하는 것에 대해서 '아니, 세상에 그런 일이 가능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는 식으로 쳐다보면서 맞장구를 친다.
"그, 그렇군요. 허어. 네, 물론이죠. 아닙니다! 맥퀸씨와 같은 지성인께서 흙먼지 피우는 육탄전에까지 강하시면 세상이 조금 너무 불공평한 것이 아닙니까?"
중위는 들으며 열심히 그릇을 비우고 샐리에게 가볍게 목례한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샐리의 요리 솜씨는 괜찮은 편이었다.
"지하 조직 말씀이군요. 그건 재킷 내부적으로는 소문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조직으로 보고 움직이는 중입니다. 작은 점조직으로 이어져 있는 형태를 하면서도 실제로는 중앙의 통제를 받는 듯이 움직이거든요. 맥퀸씨는 모르시겠지만 지난달에도 도시 외곽에서 방화, 강도등의 범죄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서 수사관들과 재킷 중 얼마간이 치안 지원까지 나간 사이 현금수송마차가 습격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단순한 강도놈들이 다들 자기가 현금수송차를 공격하고 싶어하지 다른 자들이 그러게 일부러 사건을 일으키겠습니까? 물론 개중에 입이 싼 놈도 있어서 마치 대의를 위해 움직이지만 발설할 수 없다는 식으로 공공연하게 말하는 놈들도 있지요. 하긴, 평소에 자랑할 게 없다면 범죄 조직에 가담한 것이라도 자랑해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것저것 열띤 대화 후에 휴지 상태가 온다. 침묵 후에 중위가 씩 웃는다.
"일이 있으면 꼭 불러 주십시오! 저도 꼭 한 손 거들고 싶습니다." -
709 마스터 (95538E+60) 2016. 5. 4. 오전 9:54:24>>707 사교 2로 굴려보자. 실패하면 술값으로 300달러가 나가게 되겠군.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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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행크 더 키드 (34162E+52) 2016. 5. 4. 오전 9:58:25.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끼요오오오오옷 -
711 행크 더 키드 (81659E+56) 2016. 5. 4. 오전 10:00:40오 다이스가 괜찮게 나왔네요. 마스터 제가 여기서 운명점 1을 소비해 +2를 하면 마을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위기는 극적인 행운으로도 이어지는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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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마스터 (95538E+60) 2016. 5. 4. 오전 11:06:20>>711 그럴 필요 없지. 주사위가 3이고 행크가 가진 사교가 3이라 이미 대성공이니까 여기서 +2 한다고 뭐가 더 크게 바뀌진 않는다. 행크가 빠르게 사과하고, 남자가 여자한테 관심있어서 실수한다는 이야기가 벌목원의 남자들에게는 잘 먹혔는지(아니면 술로 기억을 좀 씻었는지) 사람들은 행크를 싹싹한 녀석으로 기억하게 된다. 웨이트리스도 일단 나쁜 감정은 잊고 넘어가주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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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행크 더 키드 (74014E+60) 2016. 5. 4. 오전 11:11:21"....아, 그 미안해요 미쉘. 제가 촌놈이라 이것저것 실수가 잦았어요. 부디 용서해주시길. ...답례라고 하긴 뭣하지만 내일도 올게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미쉘에게 윙크를 날린다. 조금 부다스런 제스쳐지만, 그게 더 촌놈스럽게 보일거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지. 행크는 주변을 돌아보고, 지금 이 소란스런 분위기에 섞이지 못하는 자를 찾는다. -
714 마스터 (95538E+60) 2016. 5. 4. 오전 11:27:10>>713 하지만 찾는 자는 소란을 틈타 사라졌는지 평소와 다른 건 아무것도 없다. 행크는 기분 탓에 잘못 들었던 것은 아닌지 곰곰히 고민해 보게 된다. 식사를 마친 행크는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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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행크 더 키드 (74014E+60) 2016. 5. 4. 오전 11:40:26......오늘은 자긴 글렀군. 행크는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간다. 만약 내가 수배범을 봤다면 어디로 갈까.... 그래. 보완관이 머무르는 곳이다. 행크는 발걸음을 죽이고 그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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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마스터 (95538E+60) 2016. 5. 4. 오후 12:08:12>>715 멀리서 보면 보안관은 항상 앉아서 조는 흔들은자에 기대 앉아서 흔들흔들하면서 빵을 씹고 있다. 가끔가다가 차고 있는 총을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하품도 하고, 빵을 든 채로 졸다가 깜짝 놀라서 일어난 다음 빵을 더 씹는다. 어떻게 봐도 아무 일도 없어보이지만, 긴장을 풀 수는 없다.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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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행크 더 키드 (74274E+62) 2016. 5. 4. 오후 12:11:55곧바로 이곳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날 알아본 사람이 선량한 시민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로 갔을까? 놈은 누구일까? 행크는 잠시 머리를 식히고 생각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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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마스터 (95538E+60) 2016. 5. 4. 오후 12:31:07>>717 날은 어두워지고, 마을 광장에 몇 개 없는 가로등에 야경꾼이 불을 붙인다. 행크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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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행크 더 키드 (882E+57) 2016. 5. 4. 오후 12:35:29"......."
행크는 조용히 집으로 돌아간다. 이런데서 서성거리고 있다간 더 수상하게 보이겠지. 지금은 행운을 빌 수 밖에 없다. -
720 마스터 (95538E+60) 2016. 5. 4. 오후 12:51:34>>719 집으로 돌아가면 여느때와 같은 싸늘한 방이 행크를 반긴다. 이대로 오늘 밤은 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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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행크 더 키드 (882E+57) 2016. 5. 4. 오후 1:01:01행크는 쉬기로 한다. 홀스터에 걸쳐놓은 총을 어루만지면서.
가능하면 쓰기 싫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는데. 부디 내일도 무탈한 하루가 되길. -
722 행크 더 키드 (882E+57) 2016. 5. 4. 오후 1:05:56덜덜덜 왠지 마을에서 쫒겨날것만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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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쿤 (9891E+55) 2016. 5. 4. 오후 1:10:35"그럼 사양말고.." 쿤은 식사를 하며 몇가지 질문을 더 한다.
"이곳 주민분들은 인근 벌목장이나 농사를 주로 지으시는 건가? 콜로니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만 혹시 세금이 있다면 세금은 얼마나 어디로 어떻게 내시는건가요? 음..저도 내야 할까요?" -
724 이름 없음 (65273E+60) 2016. 5. 4. 오후 2: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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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데니스◆WqOnT7yI22 (76405E+63) 2016. 5. 4. 오후 5:50:14>>724 하악 맛있는 시루떡이다 시루떡. 고마워!
오호, 그렇구나. 하마터면 데니스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 이야기로 착각할 뻔했다.
그러어어면... 지인의 이름은 키스 노밍턴이고 시계공이야. 나이는 30대 중반의 독신 남성이고 매서운 외모를 가졌으나 붙임성이 좋다. 정말 좋다. (다이스갓의 인도에 따라)이곳 콜로니에 번듯한 자기 가게 하나를 가지고 있고 단골도 있으니 솜씨는 꽤 있다고 생각해도 괜찮겠지.
데니스는 7년 전 부모님의 가게 "Gladiolus"에서 그를 처음 만났어. 소년이 이런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게 신기했던 키스가 말을 건걸로 시작해서 그 둘은 친해졌다. 키스는 이후에도 가게에 자주 오곤 했고 어린 데니스는 가게에선 늘 심심했기 때문에 그와 대화하면서 노는 게 즐거웠거든.
키스는 3년 전에 림파이어 제국을 떠났다고 하자. 그는 데니스에게 자신의 꿈은 해외에 자기만의 근사한 가게를 갖는거라고 줄곧 말해왔기 때문에 데니스는 키스가 지금 일하는 곳을 그만두고 콜로니로 간다고 했을 때 그리 놀라워하진 않았어. 그들은 그렇게 멀리 떨어지고 난 이후에 편지를 주고받으며 꾸준히 연락을 했는데, 키스가 알려주는 콜로니에서의 일들은 데니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괜찮을진 모르겠다._.) 별로면 싹 다 고치지 뭐 깔깔깔 호호호 -
72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53507E+56) 2016. 5. 4. 오후 5:55:40잠시 잠수탔다... 일이 바쁘느라고.
일단 퍼디난드의 시간은 밤인가? -
727 아르센 존스 3세 (57499E+58) 2016. 5. 4. 오후 6:28:06주변을 살피던 그는 기회를 봐서 담을 넘고 숨어들어가 1층의 창문으로부터 침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들어가보자 -
728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56084E+56) 2016. 5. 5. 오전 11:47:23"이미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 놓았다면 좋지요. 그럼 주의를 분산시킨 범죄자는 아직 구금중인 겁니까?"
아직까지 구금중이라면 나중에 심문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일단 이 말을 마지막으로 일에 대한 말은 미뤄둡시다.
"일이 없어도 부를겁니다. 각오해두세요."
지금까지 식사를 하며 관찰한 일면들, 습관, 옷의 매무새 등으로 상대방에 대한 것들을 추리해낸다면, 기능은 무엇을 사용할까요, 관찰하며 사용한 주의력일까요, 아니면 그에 대해 추리하는 학식일까요?
어찌됐든 그에 대해 알아내고 그것을 이야깃거리로 삼아 놀래켜주고 또 사적으로도 친해지고 싶네요. 일단은 주의력이나 학식 기회만들기로 치부될까 싶은데.
/어어엉 어깨가 너무ㅠ아파ㅜㅜㅜ죽을거같다 -
729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56084E+56) 2016. 5. 5. 오전 11:48:19이 기회만들기로 상황 면모를 하나 얻고, 이후 그걸 발현해 '친해지는 세부상황을 묘사'하거나 '사교판정을 따로 굴리고 발현해 +2로 쓰거나' 하는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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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73722E+53) 2016. 5. 5. 오후 4:26:48일단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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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이름 없음 (71961E+56) 2016. 5. 5. 오후 8:24:09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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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행크 더 키드 (50944E+56) 2016. 5. 6. 오전 9:10:38저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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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쿤 (82147E+54) 2016. 5. 6. 오후 2:58:36갱신이 유행같으니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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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행크 더 키드 (50944E+56) 2016. 5. 6. 오후 6:14:23마스터 바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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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이름 없음 (57581E+58) 2016. 5. 7. 오후 12:05:34결국 잠수로 끝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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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이름 없음 (769E+57) 2016. 5. 7. 오후 11:08:41망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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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이름 없음 (52645E+51) 2016. 5. 8. 오후 8:36:035월 8일 오후 8시35분 희망을 담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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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이름 없음 (47106E+54) 2016. 5. 10. 오후 6: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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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마스터 (09494E+55) 2016. 5. 10. 오후 9:36:46바쁘고 아팠어. 미안해 여러분. 남아있는 사람들 데리고 재개해야지. 사실 몸은 아직 안 좋으니 천천히 진행하도록 할게. 너네들도 건강 조심해라.
>>722 행크는 자고 일어나서 뭘 하는 걸까?
>>723 촌장은 어깨를 으쓱한다.
"농사는 여기 땅이 별로라 밭에서 간단한 작물을 개인적으로들 기르는 정도라네. 따로 걷는 세금은 없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가게에서 물건을 사거나 할 때 소비세 명목으로 돈이 붙어서 나가거나 하지 않겠나. 허허. 뭐 더 알고 싶은 건 없나?"
질문할 게 있으면 계속 해도 좋고, 아니면 식사를 마치고 할 일을 선언해도 되고.
>>725 그래. 그렇게 하는 걸로 가자. 그럼 데니스는 그 지인이 어디 사는지 알고 있으니 찾아가나? 정확히 콜로니 어디에 있나? 캐피털 시티에 있어도 좋지만, 다른 동네에 있어도 이상할 건 없겠지.
>>726 퍼디의 시간은 매우 늦은 밤이다.
>>727 좋아. 그러면 아르센은 은밀행동으로 굴려보자. 난이도는 3. 성공한다면 창문으로 문제없이 들어간거고, 대성공한다면 이후로 저택 안에서 이동할 때는 은밀행동을 추가로 굴릴 필요가 없어.
>>728 "예, 물론입니다!" 일이 없으면 왜 부르는 건지 의문을 가질법도 하지만 일단 군인은 순응의 동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조건반사적으로 큰소리로 대답을 하다가 주디가 자신의 군인인 상급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쑥쓰러워한다. 학식으로 알아내는 내용과 주의력으로 알아내는 내용은 서로 다를거야. 어느 쪽이든 원하는 쪽으로 굴려서 나온 눈만큼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내 생각에 내가 아팠던 건 바빠서 온 저 떡을 못 보고 있다가 어 떡이네 이러면서 집어먹어서 식중독을 일으킨 게 틀림없다. 강제 위세척에 고열을 동반하는 심각한 증상으로 봤을 때 저 떡을 누가 좀 냉장고에 안 넣고 쉬게 나둔걸 배고픈 내가 마구 집어먹어서 그래. 떡 가져온 사람 누구야? 는 옆 스레에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으으. 옆 스레 사람들도 아프지 말라구. 혼자 사는데 아프면 정말 힘들다. -
740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326E+55) 2016. 5. 10. 오후 9:41:38아팠다니 엉엉 ㅠㅠㅠㅠ 마스터 힘내. 나도 요즘 무슨 마가 낀건지 연달아 다른 부위가 아픈 덕에 고역을 겪고있다....
그렇다면 주디는 학식으로. 일단은 눈썰미도 좋겠지만, 그런 눈썰미로 얻어낸 작은 정보에서 유추하거나 공부한 내용을 적용해서 얻는 것이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학식4에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
741 쿤 (17427E+52) 2016. 5. 10. 오후 10:47:36그런 일이...건강이 최고죠
"역시 콜로니는 아직 초기단계라고 봐야하는군요...이 마을에 방문객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 오나요? 아 방문객이 별로 없으려나..."
음..이런거 질문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만 행크는 케피탈 시티에서 일거리를 구해 이 벌목장으로 온거잖아 그럼 행크는 먼 거리를 케피탈로 부터 이동해 온거야? 아님 벌목장이 규모가 무척 큰거야? 행크는 현재 쿤과 다른 곳에서 지내는거 같은데 이건 벌목장이 커서 근처 마을이 많은거야? 아니면 여기 분위기를 보니 벌목장과 별 관계없는 마을같은데 쿤의 행운 판정 성공이 별로 알려지지않은 마을을 우연히 찼아낸걸로 봐도되는건가? 뭐 쿤이 지금 알수있는 정보는 딱히 아닌거같아 알려주지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플상에서 계속 질문만 하기도 뭐해서 말이지 -
74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08296E+51) 2016. 5. 10. 오후 10:58:58일단 하루 자고, 식사를 함과 동시에 멕서스 시티로 기차를 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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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아르센 존스 3세 (19336E+53) 2016. 5. 10. 오후 11:57:15.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운명으 ㅣ다이스 롤 -
744 데니스◆WqOnT7yI22 (40365E+64) 2016. 5. 11. 오전 11:18:21아이고, 마스터 괜찮아?ㅠㅠㅠㅠㅠㅠㅠ 내 건강은 이미 나만 버려두고 저 멀리 미국갔다 또르르...
키스가 있는곳은 캐피털 시티로 할게. 다른곳에 있어도 재미있을것 같긴 하지만._.) 사실 바로 찾아갈 생각이였긴 한데 으음... 데니스는 지금 저녁이야? 공연장이 아직 열려있으면 들어가서 안내원을 만나고 싶어져서 -
745 마스터 (87082E+60) 2016. 5. 11. 오후 8:05:13>>740 주디는 그럼 중위가 어릴 때 제국 수도에서 길러졌는지 제국말씨가 좀 섞여 있다는 것을 캐치해낸다. 그리고 중위의 머리 모양이나 복식의 마감 또한 제국군 방식인 것으로 봐서 부모나 집안이 제국 수도에서 역시 군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위는 그 범죄자들이 아직 구금되어있다고 알려준다. 묘사의 과정에서 주디는 중위가 제국군 정보부의 전형적인 보고 형식을 자연스럽게 일반 회화에 쓰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직 주디는 콜로니에서 같은 체계를 사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중위의 나이로 볼 때 중위가 군대 생활로 습득한 습관이 아닌,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습관으로 보인다. 즉, 중위의 부친이 제국군 정보부에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중위가 쓰는 향수는 제국 동부에서 나는 특산 허브 캔들라이트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로 볼 때 중위는 계속 제국 제품을 구매해서 쓸 수 있는, 꽤 부유층 집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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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마스터 (87082E+60) 2016. 5. 11. 오후 8:10:07>>741 드보쉬 마을은 그렇게 큰 마을이 아니야. 그리고 캐피털에서 그렇게 먼 마을도 아니고. 또한 벌목장이 주 수입원인 마을이 맞아. 행크랑 쿤은 같은 마을에 있는 것도 맞고. 대신 벌목장이 상당히 크지. 마을 전체가 이 벌목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그래서 서로 다른 작업장에서 일하고, 근무 시간을 살짝 초과해서 일하는 행크랑 조금 일찍 끝내는 쿤은 잘 만나기 어려워. 마을에서는 뭐어 마주치려면 마주칠 수는 있겠지만 그러려면 일단 시간선을 통일할 필요가 있겠지. 자세한 시간의 흐름은 각자의 시트를 참조해줘. 정리하면 아주 큰 벌목장에 마을 하나가 관련되어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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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마스터 (87082E+60) 2016. 5. 11. 오후 8:14:19>>742 퍼디는 그러면 멕서스행 열차를 잡아타게 된다. 이동에만 꼬박 하루 정도 걸리는데 괜찮겠어? 그리고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일반석, 우등석, 특등석이 있다.
>>743 일단은 성공이군. 그런데 운명점으로 결과를 더 높이거나 할 생각은 없어?
>>744 데니스는 늦은 오후-저녁쯤이야. 공연장은 아직 열려 있으니까 안내원을 만날 수 있겠지. 그리고 슬슬 배가 고파져와. -
748 아르센 존스 3세 (05899E+61) 2016. 5. 11. 오후 9:29:48>>747 응? 아르센의 은밀행동은 3이니까 3보다 3높게 나왔으면 멋지게 성공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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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마스터 (87082E+60) 2016. 5. 11. 오후 9:40:43>>748 그러네. 잘못 생각했어. 다른 곳에서 굴릴 때는 항상 결과 + 능력치를 해서 보니까 착각! 미안. 그럼 아르센은 아무 문제없이 저택안으로 침입한다. 저택에는 드문드문 촛불이 밝혀져 있어. 전체적으로 조용하지만 인기척이 간간히 나는 걸로 봐서 집사중 하나나 둘이 돌아다니는 거 같아.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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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아르센 존스 3세 (05899E+61) 2016. 5. 11. 오후 9:46:23무사히 들어온 남자. 소리 하나 없이 착 내려앉은 그는 우선 이 건물의 서재나 그와 비슷한 무언가. 정확히는 으레 귀족들이 하나 가지고 있을범직한 재산장부나 그와 비슷한 무언가가 있을 법한 방을 찾기로 했다.
아마 느낌상 2층에 있을것 같으니 우선 2층으로 올라가 방들을 확인해보자. -
751 이름 없음 (05899E+61) 2016. 5. 11. 오후 9:46:47>>749 roll20 얘기겠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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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42857E+56) 2016. 5. 11. 오후 10:47:59>>747 특등석에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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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행크 더 키드 (47867E+58) 2016. 5. 11. 오후 10:49:54오옷! 컴백하셨군요! 건강 문제셨다니..만사 몸이 먼저니까 몸조리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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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쿤 (08481E+58) 2016. 5. 11. 오후 10:49:58>>746
같은 마을이라...그나저나 쿤의 대사에 대한 촌장의 답이 누락된거같은데?
일단 그 답변이 무엇이든 한 마디를 더할게 "덮고 자라고 해주셨던 볏단 말입니다 그거 조금 제가 챙길수 있을까요? 인형을 좀 만들어볼까 하는데..." -
755 행크 더 키드 (47867E+58) 2016. 5. 11. 오후 10:51:15행크는 평소에 하던 대로 마을을 둘러보기로 한다. 수상한 분위기가 있다면 1초라도 빨리 도망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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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마스터 (87082E+60) 2016. 5. 11. 오후 11:29:16>>750 2층에서 일렁이는 등불을 피해 미끄러지듯 문과 문 사이를 오가며 방을 확인하던 아르센은 어렵지 않게 금고를 찾아낸다. 금고는 상당히 튼튼해보이지만, 잠금 장치는 그럭저럭 뚫을 만하게 보인다. 문제는 옆에 다피르 부인으로 보이는 노부인이 자고 있다는 것이다. 금고를 따려면 도둑질 2에 은밀행동 2. 다른 행동을 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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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아르센 존스 3세 (55336E+58) 2016. 5. 12. 오전 12:31:10.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도둑질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은밀행동
귀부인의 침실에 실례하는것은 예가 아니나.. 괴도는 원래 무례한 법. 아르센은 아랑곳않고 작업을 시작했다.
흠... 그렇거 어려울 것 없는 잠금장치로군.. -
758 아르센 존스 3세 (55336E+58) 2016. 5. 12. 오전 12:32:14다 대성공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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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마스터 (24096E+57) 2016. 5. 12. 오전 1:50:01>>741 "그렇소. 지나가는 방문객이나 있지 여길 보러 오는 사람은 그저 벌목원에 거래를 하러 오거나 하는 정도요."
>>754 "덮고 자고 나면 마음대로 쓰시오."
>>755 행크는 그럼 마을을 휘휘 둘러본다. 딱히 평소와 다른 점은 없다. 마을은 어차피 다들 벌목원에 일하러 나가니 평소처럼 휑하니 사람이 오가는 일은 거의 없다. -
76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741E+53) 2016. 5. 12. 오전 1:59:29마스터. >>752도 판정해 줘. 또 행운 굴려야 한다면 구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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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마스터 (24096E+57) 2016. 5. 12. 오전 2:02:23>>757 내가 볼 땐 행크의 주사위 운을 아르센이 훔쳐간 거 같아. 아르센은 '대도'의 이름에 걸맞게 금고를 조용히 땄을 뿐만 아니라, 다시 닫았을 때 흔적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작업을 한다. 금고를 따면 안에는 부동산 소유 증명과 현금, 금괴 몇 개, 예금 통장 등이 들어있다. 부동산은 다피르 가 저택(부인, 에스메렐다 다피르 앞), 교외 별장(딸, 크리스티나 다피르 앞), 멕서스에 있는 상가 둘(각각 부인과 딸 앞), 캐피털 시티에 있는 상가 둘(다피르 경 앞)이 있다. 모든 서류는 공증인의 사인이 들어있다. 현금은 대략 8백 달러 정도, 금괴는 일련 번호가 새겨진 금괴로 개당 천 달러 정도 하는 소형 금괴가 세 개 정도이다. 예금 통장은 현대의 통장처럼 입출금 내역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고 콜로니 센트럴 뱅크에 다피르 경의 예금이 이러한 계좌 번호에 맡겨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증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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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마스터 (24096E+57) 2016. 5. 12. 오전 2:11:28>>752 그럼 퍼디는 기차에 타서 아주 편하게 멕서스로 이동하게 된다. 사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편하게 앉아서 좋은 식사와 마실거리를 제공받으며 푹 쉬니 상당히 피로가 풀린다. 3끼 다 챙겨먹은 걸로 하고, 원하는 분야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떤 책일지는 퍼디에게 맡기고. 퍼디는 '간만의 휴식' 이라는 1회성 면모를 얻는다. 효과는 다음 재력 판정에 -1. 다음 아무 원하는 판정(재력 제외)에 한번 +1.
사실, 캐피털 시티는 제국의 대도시가 들쑥날쑥하게 자라난 느낌이지만 멕서스는 좀 더 황야에 세워진 개척 도시의 느낌이 더 강하게 난다. 기차역에는 노란 제복을 입은 기병대가 경비를 서고 있고 도착하기 전에도 요새로 보이는 몇몇 거점이 기차길에서 때로는 가깝게, 때로는 멀게 보이곤 했었다. 역은 기차에서 내리고 타는 사람으로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인부들이 역시 짐을 기차에서 올리고 내리느라 바쁘다. 퍼디는 어떻게 하나? -
763 리베 베르타 (77556E+57) 2016. 5. 12. 오전 2:11:46베르타는 이민선에서 이제 막 내려 콜로니의 땅을 밟았다. 그나마 이곳이 바로 그 캐피털시티라서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소문으로 듣던것 만큼 인정머리 없는곳은 아닌 인상을 받았다. 좀 더 여유있게 이 항구도시를 살펴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할수는 없었다. 어찌됬던 베르타는 쫓기는 처량한 신세였으니까. 일단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여관으로 가보는것이 좋다고 막연히 생각할 뿐이었다.
이름이 뭐였더라, 먹고 마시고 즐겨라? -
76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17741E+53) 2016. 5. 12. 오전 2:21:14>>762 멕서스의 지리에 대한 책으로 고른다.
일단 관광왔다고 치고 요새를 구경하기 위해 걸음을 옳기는걸로 하겠다. -
765 쿤 (90402E+54) 2016. 5. 12. 오전 7:44:54>>759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쿤은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촌장이 안내한 방으로 향합니다. 짚을 바닥에 깔고 살짝 만져보다 짚을 엮어 작고 단순한 사람 모양의 인형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잠에 들기전에 소일거리 하나 하는걸로. -
766 데니스◆WqOnT7yI22 (78205E+60) 2016. 5. 12. 오전 8:59:30공연장도 찾았겠다, 이제 슬슬 지인의 집으로 찾아가볼까~ 하고 생각하던 데니스는 아직 공연장의 문이 열려있다는 사실을 알았어. 시간이 시간이니 아까 길을 알려준 사람의 말처럼 공연은 없겠지만 안내원은 있을꺼야.
너무 늦은 시간은 아니고, 그는 여기까지 온 김에 그냥 돌아가기보다는 안내원에게 오케스트라의 공연 정보를 물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 부디 안내원이 꾀죄죄한 몰골의 사람도 친절히 대해주길 바라면서 말이야. -
767 행크 더 키드 (7087E+55) 2016. 5. 12. 오전 9:32:57"........"
행크는 일단 걱정은 덜어두고, 벌목장으로 일하러 간다.
부디 별 일이 없어야 할텐데 말이지. -
768 마스터 (24096E+57) 2016. 5. 12. 오후 3:49:29>>763 베르타는 그럼 여관으로 향한다. 먹고 마시고 즐겨라는 늦은 오전부터 사람이 북적댄다. 곧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일을 구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죽치고 앉아서 시간을 보내며 갑자기 일감이 생기기를 기다리기도 하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젊은 처자, 그것도 상당한 미모의 처자가 이 시간에 이곳에 있는 건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라 베르타가 들어서자 온 여관의 시선이 잠시 집중되었다가 다시 자신들이 하던 것으로 돌아간다. 베르타는 어떻게 하나?
>>764 가장 가까운 요새는 도시 바로 옆에 있는 옐로 재킷 본부일 것이다.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요새는 퍼디는 본 적 없겠지만 블루 재킷대와 비슷한 모양의 요새로 비슷한 경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요새 바깥에서 접근하는 퍼디에게 요새 정문 경비들의 시선이 꽂힌다.
>>765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오셨지요?" 안내원은 데니스의 볼품없고 지저분한 옷차림에 잠시 움찔하지만 악기 케이스를 보고 미소를 띄며 접근한다.
>>767 행크는 아침 일 시간에 조금 늦었지만 사무실의 남자는 그만큼 시급을 까면 된다고 하고는 빨리 일이나 하러 가라고 한다. 죠가 놀란다. "어휴, 잠꾸러기 게으름뱅이가 웬일로 오전 시간에? 좀 늦었으니 여전히 잠꾸러기인가?" 밥이 낄낄 웃으며 얼른 오라는 듯한 손짓을 해 보인다. 죠가 잠시 머뭇거리다 묻는다. "음, 야, 너 무슨 걱정 있냐?" -
769 쿤 (90402E+54) 2016. 5. 12. 오후 5:30:54마스터 누락이 있네 >>765는 쿤이고 데니스는 >>766이야
-
77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418E+58) 2016. 5. 12. 오후 5:32:07"길좀 물으려고 하네. 여기에 시청이 어디쯤에 있는가?"
-
771 마스터 (24096E+57) 2016. 5. 12. 오후 6:08:45>>769 왜 마스터가 멍청한데 피해는 우리 쿤이 항상 보는가. 미안해. 데니스가 저걸 잘 캐치해주길 바라면서,
>>765 짚인형은 학식으로 굴려도 되고, 기술로 굴려도 돼. 기능에 따라 용도가 틀려지고, 나오는 값에 따라 퀄리티가 정해질거야.
>>770 경비는 퍼디를 힐끔보고 알려준다. "시내로 다시 들어가서 광장으로 간 다음 광장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시청이오." 하고는 퍼디의 등에 진 칼을 흘끔흘끔 본다. -
77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418E+58) 2016. 5. 12. 오후 6:16:30"고맙네."
살짝 모자를 벗고 예를 표한 뒤 가려다가 눈초리가 신경쓰여서 뒤로 돌아 칼을 툭툭 친다.
"이게 신경쓰인가?" -
773 행크 더 키드 (55408E+59) 2016. 5. 12. 오후 6:18:32"눈치 좋으시네요...사실 꿈 자리가 좀 뒤숭숭했거든요"
행크는 태연자약하게 거짓말을 말한다. 살아남기 위한 거짓말은 착한 거짓말. 행크의 좌우명중 하나였다.
"고향에 두고 온 전전전애인이 절 찾아서 바다를 건너오는 꿈이었어요. 후우...무서워라." -
774 마스터 (24096E+57) 2016. 5. 12. 오후 8:26:55>>772 "그렇소. 요즘 시대에 그런 물건을 보란 듯이 차고 다니는 사람은 드물거든. 용병이시오?"
>>773 "뭐어? 너임마, 애인이 몇 명이나 있었던 거야? 아앙? 자세하게 좀 말해봐라!" 죠와 밥이 행크 쪽으로 당겨앉는다. -
775 행크 더 키드 (93402E+55) 2016. 5. 12. 오후 8:39:49"에...보자....메리, 루이스, 메건, 라일라, 갤리, 코나, 제니, 제인 어....그 전에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실재로 행크의 연애사는 길고 또 혼란했다. 이게 다 자신이 잘생긴 것 때문이지, 라고 체념 반, 자부 반 하고 있는 행크. -
776 데니스◆WqOnT7yI22 (78205E+60) 2016. 5. 12. 오후 9:44:55하하, 하긴 이런 장소에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지. 데니스는 안내원이 움찔하자 속으로 그리 생각해. 지금의 자신은 부랑자 꼴이니깐.
"캐피털 시티에서 음악회를 여는 공연장이 이곳이라고 들어 찾아왔습니다. 막 림파이어 제국에서 도착한 지라 제 차림새가 엉망이죠?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들어오길 잘한 것 같아. 바이올린 케이스를 본 안내원의 반응이 나쁘진 않아 보이자 데니스는 저리 말을 걸어보여.
"밖에 포스터가 붙어 있던데 혹시 주말에 공연을 하는 오케스트라에 대해서 안내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777 리베 베르타 (77556E+57) 2016. 5. 12. 오후 10:19:22들어가자마자 쏠리는 이목. 아무래도 이 캐피털 시티에서는 베르타가 그다지 흔한 인상은 아니었다 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베르타 자신도 그걸 알고 있었다. 그래, 나도 나 잘난거 알아. 베르타는 알수없는 회심의 미소와 함께 멋들어진 금발을 쓸어내렸다.
아무튼 이 '먹고 마시고 즐겨라'는, 여느 주점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예를들면 힘 좀 깨나 쓰겠다 싶은 남성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가 하면, 척 보아도 인생 독고다이 같이 살아가는 카우보이가 홀로 앉아 조용히 술을 홀짝이고 있는 풍경말이다.
그럼 이제 베르타는 무엇을 하나. 결론적으로는, 그다지 특별한것은 아니었다. 술집의 조명아래에 비춰지는 사람은, 누구던 상관 않고 모두 똑같은 술마시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베르타는 바가 있다면 바에, 바가 없다면 적당한 테이블에 앉는다. -
778 아르센 존스 3세 (55336E+58) 2016. 5. 12. 오후 10:25:23흠... 장부를 슥 훑어본 남자. 이걸로는 그가 생전 어떤 인물이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오늘 낮에 눈여겨 보았던 그 자물쇠. 보통 관에 그정도까지 장치를 해놓는 경우는 드문데...
한번 그쪽을 확인해보자.
-
779 주디 펜들턴, '저비' ◆p26/UW46B. (33623E+57) 2016. 5. 12. 오후 11:11:58주디는 그렇게 알아낸 사실들을, 재밌는 놀이를 하듯, 미끼를 하나씩 던지는 것처럼 언급합니다. 하나하나의 사실을 말하는 사이에, 반응하고 곱씹을 틈을 주어가면서요. '저비스 맥퀸'은 기본적으로 뽐내기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니, 그것을 어필함과 함께 친해져보려는 속셈입니다. 또한 작은 것도 무언가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그녀의 방식을 미리 알려주기도 하고요.
"중위의 가정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 같은데. 어릴 적에는 제국에서, 조금 더 특정짓자면 수도에 거주하지 않았나요? 부친께서는 한때 군에...그것도 정보부에 적을 두신 모양이고요."
그의 반응을 기다렸다가 그렇게까지 추리한 방법을 말해주고 그 놀이를 마무리하겠지요. 만일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호탕하게 웃으며 잘못을 시인할 겁니다. 뒤에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평시에 할 일도 그와 비슷하지요.
그건 그렇고, 차는 어떤 것을? ……"
이후 그가 돌아가기 전까지는 차를 마시고 이런저런 것에 대한 대화를 합니다. '저비스'에 대해 알려주고 스펜서에 대해 알아가는, 친해지려는 속셈 외에는 별다른 의도가 깔리지 않은 행동입니다. 앞으로 같이 일하게 될 때, 협력 관계를 뛰어넘는 '개인적인 우정'이 분명 도움이 될테니까요. -
780 마스터 (64595E+62) 2016. 5. 13. 오전 12:07:56>>775 나열되는 이름들을 들으며 죠와 밥은 입을 딱 벌리고 존스는 피식 웃는다. 죠가 뚱한 얼굴로 "아니 나는 사귀어 본 일도 없는데" 어쩌고 꿍얼꿍얼 하다가 행크의 어깨를 탁 친다. "야, 밥이나 먹자. 밥. 점심 먹고 또 힘내서 일 해야지. 넌 어떠냐, 일 좀 익숙해지는 거 같냐?"
>>776 "주말 공연 말씀이시군요. 주말 공연 낮은 시립 오케스트라 B조가, 저녁 공연은 A조가 맡고 있습니다." 안내원이 대략 B조는 A조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연습반이라는 의미를 최대한 돌려서 말한다. "혹시 오디션을 보러 오셨습니까?"
>>777 바가 있지. 바텐더가 묻는다. "어떤 걸로?"
>>778 그럼 아르센은 관이 있는 방으로 이동하는군. 관이 있는 방에는 촛불이 계속 밝혀져 있어서 꽤나 밝은 편이다. 아르센은 나갈 때도 솜씨좋게 어정어정 걸어다니는 집사를 피해서 그림자에서 그림자로 이동하는 묘기를 보여준다. 관이 있는 방에 숨어 들어온 아르센. 어떻게 할까? 그리고 혹시 앞에 딴 금고에서 챙길 게 있으면 챙긴다고 선언하지 않으면 전부 제자리에 놓고 오는 거니까, 지금 빨리 선언해줘.
>>779 중위는 입을 딱 벌리고 주디의 추리에 놀란다. "아니, 설마하니 오시기도 전부터 저를 뒷조사하셨는 줄 알고 놀랐습니다. 별 것도 아닌 저를. 하하." "꽤 흥미가 가는군요!" 중위는 다즐링을 좋아한다는 듯 하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며 주디의 능력을 보여줌으로 중위는 상당히 이 저비스라는 인물을 고평가 하게 된 듯 하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저도 미스터 맥퀸의 발치라도 따라갈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부디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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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쿤 (64338E+59) 2016. 5. 13. 오전 12:16:10>>771
음..별다른 목적을 가지고 만든다기보다는...심심풀이거든 기술로 굴리면 될거같네 모양은 대충 저주인형같은 심플한걸로 아 몸통 부분을 칼로 조금 잘라 "Q"자를 새기는걸로
.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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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아르센 존스 3세 (0829E+63) 2016. 5. 13. 오전 12:39:47이만한 현금을 가져갈 여유는 없으니 현금과 금괴는 모두 제자리에 두고 서류등은 전부 챙기도록 하자.
그럼 이 관 말인데.. 대체 고인의 관에 그렇게 엄중한 자물쇠를 할 이유가 있을까? 간혹 보물과 함께 묻히는 경우 그런 경우가 왕왕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묻고 난 다음이지 장례식의 전날이 아니다.
의문을 느끼는 아르센은 관에 다가가 자물쇠를 열어보기로 했다. -
783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49936E+58) 2016. 5. 13. 오전 1:10:59>>774
"하하하하. 총이 난무하는 시대에 이렇게 긴 클레이모어를 찬 용병이 있나? 고산 지대에서 왔을 뿐이네." -
784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49936E+58) 2016. 5. 13. 오전 1:27:19뭔가 생각해봤는데 그냥 퍼디난드의 복장은 전형적인 서부식 정장(라이플 플록 코트)에, 머리엔 문양이 붙은 글랜게리와, 어깨엔 타탄체크로 짠 망토였으면 좋겠군. 타탄체크의 모양은 맥데이먼 가문을 뜻하는 특이한 패턴의 체크무늬면 될것 같고....
.....차마 킬트는 입지 못할 것 같다... -
785 아르센 존스 3세 (0829E+63) 2016. 5. 13. 오전 1:54:04>>784 입어라 하이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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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49936E+58) 2016. 5. 13. 오전 1:56:09>>785 그/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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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리베 베르타 (09768E+58) 2016. 5. 13. 오전 2:18:50부랴부랴 챙겨온 트렁크를 옆에 내려놓고 잠시동안 바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고 있을때 바텐더가 찾아오자 베르타는 대충 말했다.
"싼거. 여기서 가장 싸고 잘 나가는거. 아무거나."
술 골라먹을 여건은 되질 않으니. 또한 이 주점에서 유행하는 부류가 무언지에 대한 호기심도 약간이지만 있었다.
주문을 받은 그가 준비할 동안 베르타는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고개를 돌려 주점안을 찬찬히 흝어보았다. 남자들에게 흥미가 있어서 따위의 이유는 아니고, 항구 가까이에 위치한 주점이라면 가지가지의 손님이 찾아올것이라고 생각한 까닭이었다.
실제로 여기엔 '귀족 일가 살해범'이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면 어쩐지 그럴싸하지?
바텐더가 주문한 '싸고 잘 나가는'것을 자신 앞에 대령할때까지 베르타는 탐색을 멈추지 않았다. -
788 행크 더 키드 (6704E+60) 2016. 5. 13. 오전 10:13:16"네네. 배불리는 거라면 마다할리 없죠. 흠....일이라.나름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긴 해요."
이렇게 무료한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 사소한 일에도 정성을 들이기 마련이다. -
789 마스터 (64595E+62) 2016. 5. 13. 오전 11:21:14>>781 쿤은 짚으로 만든 것 치곤 꽤 말끔한 인형을 만들어낸다. 인형을 만들고도 짚은 꽤 많이 남으니, 자는데도 불편하지는 않을 성 싶다. 그럼 그대로 잠드나?
>>782 아르센이 조금 손을 보자 자물쇠는 금방 찰카닥 하고 열린다. 열어서 안을 들여다보나?
>>783 "뭐 아무튼, 옐로 재킷에서는 외인부대를 모집하고 있소. 말하자면 레드 스킨 놈들과의 전투에 제식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롭게 싸울 수 있는 부대지. 근접 병장도 놈들 상대라면 꽤 쓸만할지도 모르오. 관심 있으면 본부에서 알아보시오."
>>787 바텐더는 럼을 한 잔 밀어준다. 여러가지 손님이 있지만 아직 정오 전이라 그렇게 특별한 손님이... 한명 있긴 하다. 아주 큰 칼을 등에 메고 뭔가 촐싹대는 장년인지 노인인지와 이야기를 하는 남자가 있다. (퍼디. 접촉 금지) 바텐더가 베르타를 슥 보고 지나가는 어투로 읊조린다. "놈은 멍키요. 정보상이지. 돈만 주면 꽤 좋은 정보를 물어오는 편이지. 반대편은 잘 모르겠군. 오늘 처음 보는데." -
790 마스터 (64595E+62) 2016. 5. 13. 오전 11:23:29>>788 그렇게 말하던 행크는 판초로 몸을 감싸고 챙 넓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가 슥 주점을 나서는 것이 보인다. 식사도 거의 마쳤고, 쫓아가도 좋고, 무시하고 죠들과 같이 일을 가는 것도 좋겠지.
-
791 데니스 (49327E+65) 2016. 5. 13. 오전 11:31:03"말하자면 그런 셈이죠."
데니스는 안내원의 질문에 애매모호하게 대답해. 오디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니깐. 거기다가 이런 꼴이기도 하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오늘 이곳까진 무작정 찾아온 거에 가까운지라... 부디 오디션에 대해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
792 행크 더 키드 (6704E+60) 2016. 5. 13. 오전 11:37:40"...어. 죠 잠시만요. 저 집에다가 뭘 놓고 와서 그런데, 잠시 좀 다녀올게요"
행크의 무법자로서의 감이 저 남자를 쫒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런 마을에서 저렇게 개성적인 패션이라니.행크는 모자를 눌러쓰고, 남자의 뒤를 쫒는다. -
793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49936E+58) 2016. 5. 13. 오전 11:52:47>>789 "말만 들어보니 생각 외로 강한 부대군. 교관으로 기용해준다면 생각해 보도록 하지."
퍼디난드는 이 말만 하고 시청으로 간다. -
794 아르센 존스 3세 (09032E+64) 2016. 5. 13. 오후 12:01:59물론이지 안을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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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쿤 (2345E+62) 2016. 5. 13. 오후 12:53:25>>789
혹시 권장 수면시간과 패널티가 있을까? 쿤의 하루는 확실히 다른 이들보다 긴거처럼 느껴지고 있긴 한데 -
796 마스터 (64595E+62) 2016. 5. 13. 오후 3:40:05>>791 "그러시군요. 오디션은 지휘자와 콘서트마스터, 그리고 연주하시는 악기에 따라서 그 섹션의 리더 앞에서 몇 곡 연주하는 걸로 진행됩니다만.. 바이올린인가요? 비올라?"
>>792 나서서 두리번 거리지만 남자는 당장 보이지 않는다. 남자를 찾아보려면 수사 2로 굴려보자.
>>793 뒤에서 경비들이 뭐라고 중얼거리기는 하지만 잘 들리지는 않는다. 시청 앞은 관료들뿐만 아니라 군인들도 자주 오가는 커다란 관청 건물이다. 읽은 책에 따르면 멕서스는 군대가 자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군인들이 많은 것이다. 누군가 지나가다가 퍼디의 어깨를 툭 치고는 미안하다는 듯 모자를 살짝 들어보이고는 빠른 속도로 멀어진다. 시청의 귀퉁이에서는 마차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도착해 짐을 내리기 시작한다.
>>794 안을 들여다보면 커다란 알이 박힌 보석을 끼운 반지를 손가락마다 하나씩 낀 다피르 경이 깔끔한 예복을 입고 손을 배 위에 깍지를 낀 채로 누워있다. 잘 보면 비싸보이는 목걸이도 하고 있다. 양 손목에는 거무칙칙한 갈색의 금속 팔찌를 끼고 있다. 어두워서 재질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795 일반 사람들이 하는 대로 자고 일어나면 된다. 가끔 적게 잘 수도 있고 적게 먹을 수도 있긴 하지만 체력 판정에 들어가게 되겠지. 시간의 흐름은 대충 이 쪽에서 생각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
797 행크 더 키드 (29098E+64) 2016. 5. 13. 오후 3:44:51.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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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아르센 존스 3세 (0829E+63) 2016. 5. 13. 오후 3:47:06그는 턱수염을 만지작대며 이 상황의 이상한점을 찾아보려 애썼다... 흠... 뭔가 이상한데...
주의력이나 수사를 통해 좀더 이 시체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
799 리베 베르타 (85426E+60) 2016. 5. 13. 오후 4:33:57바텐더가 들고온 것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럼이었다. 역시 항구도시란건가.
별 신기할것도 없는 그것을 한 모금 홀짝이고 있을때 바텐더의 목소리가 귀에 닿자, 어깨를 으쓱이곤 말한다.
"멍키? 그거 정말 이름이야? 세상에 별 해괴한 이름이 다 있네."
고개를 돌려 다시 멍키라는 사내가 있는쪽에 시선을 준다. 베르타에게는 보통 정보상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판타지가 섞인 이미지가 있었기에 눈에 비춰지는 그가 정말로 정보상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얼핏보면 몽키랑 닮기는 했지만."
마지막으로 그런 평을 내리고는 설렁설렁 흔들고 있던 잔을 기울였다. 아무튼, 제 머릿속과는 별로 일치시키고 싶지 않은 정보상이라지만 어쨌거나 자신이 현재로써 도움을 받을 곳은 저 멍키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저 정보상이랑 좀 붙여줄수 있을까, 바텐더 오빠?"
베르타는 바텐더에게 미소지으며 부탁한다. -
800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49327E+65) 2016. 5. 13. 오후 4:54:24"네, 바이올린이요."
악기를 물어보는 안내원의 말에 대답하며 데니스는 지정곡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자유곡이면 그의 입장에선 좋겠지만 어쩔 수 있나.
인증코드가... 이게... 맞을련지... -
801 마스터 (64595E+62) 2016. 5. 13. 오후 5:38:48>>797 행크는 발자국을 발견한다. 발자국은 건물 옆으로 돌아가서 잘 쌓아져 있는 배럴에서 끊긴다. 본능적으로 지붕 위를 돌아보자 판초의 남자가 행크에게 말없이 나이프를 날린다.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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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1
.dice -1 1. = -1
주사위 값 +1 이 행크가 운동능력으로 피하는 난이도.
>>798 수사 2나 학식 1 중 하나로 조사가능 하다.
>>799 "선객이 뜨거든 그 자리에 앉으면 되오." 이윽고, 칼을 짊어진 남자는 상당히 후하게 돈을 쓰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800 "그러시군요. 오디션을 보시려거든 약속을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혹시 추천장이나 소개장 같은 것이 있으시면 더 수월할텐데.." 하고 안내원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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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행크 더 키드 (6704E+60) 2016. 5. 13. 오후 5:52:00그 순간 사근사근하고 여유로웠던 태도에서 일변해, 마치 털이 곤두선 짐승마냥 남자를 포착하는 행크.
칼이 날아오는 그 짧은 순간보다 빨리 행크의 뇌는 행동을 지시한다. 우선 피하고, 거기서 성공하면 곧바로 교전이다.
.dice -1 1. = 1
.dice -1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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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1 1. = -1 -
803 쿤 (32494E+65) 2016. 5. 13. 오후 7:12:48>>796
그럼...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쿤이 되도록 해야겠군 바로 잠에 들고 가능한한 일찍 일어나는걸로 -
80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55857E+61) 2016. 5. 13. 오후 7:52:12그런 흐름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지요.
"물론. 중위도 제게 많이 가르쳐주시고요. 내일부터.
일단 내일은.....편할 때 이리로 오도록 해요. 말했듯 일이 별로 없으니. 혹시 자택이 이곳에서 많이 먼가요?" -
805 리베 베르타 (85426E+60) 2016. 5. 13. 오후 8:50:25"아, 뭐야. 그런거야?"
정보상이란거 의외로 대단한거 아니네- 라고 베르타는 생각하면서 무안한 기분이 들었는지, 생각하던 판타지랑은 많이 달라서 실망했는지,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선객이라는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동안 잔을 비우는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보다 저 선객말인데, 등에 대단한 칼을 짊어지고 있었다. 베르타는 물론 그것이 무언지 알고 있었다. 클레이모어라는 물건인데, 자신이 일하던 대장간에서도 한두번 볼까말까 할 정도로 요즘엔 드문 물건이었다. 총이 판치고 다니는 세상인데 누가 저리 거대한 칼을 가지고 다니겠는가.
저 아저씨도 아무래도 예삿사람은 아니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 테이블위로 아무렇지도 않게 상당한 액수의 돈이 오가는것 아닌가. 칼을 지닌 선객이 떠난것은 금방이었으나 베르타의 시선은 쉬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어쩌면, 자신이 찾아야 할 사람은 저런 정보상보다는 돈 많은 칼잡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나도 돈 많았으면. 그런 누구나도 할수있는 막연한 부러움을 품으면서 베르타는 멍키에게 접근하여 묻지도 않고 바로 맞은편에 앉았다.
"안녕 정보상인? 멍키라 불러도 되지?"
베르타는 소위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말을 건넨다. -
806 아르센 존스 3세 (87736E+59) 2016. 5. 13. 오후 8:55:27그럼 수사로 굴려보겠다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1 -
807 아르센 존스 3세 (87736E+59) 2016. 5. 13. 오후 8:55:54실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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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아르센 존스 3세 (87736E+59) 2016. 5. 13. 오후 8:57:49여기선.. 대도둑의 면모를 사용해서.. 판정을 2 올려보겠어
대도둑인 아르센은 도굴의 과정에서 시체를 많이 봐왔을테고 그로 인해 무언가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 -
809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49936E+58) 2016. 5. 13. 오후 9:05:29>>796
지나가는 군인에게 한번 말해본다.
"실례하지만 한마디. 거 안이 분주한 것 같은데 무엇 때문인가?" -
810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49327E+65) 2016. 5. 13. 오후 9:40:33"네, 약속을 잡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장이나 소개장은 없고요. 있으면 분명 좋겠지만, 없다고 오디션을 못 보는건 아닐 테니깐요. 틀린가요?"
윽, 설마. 데니스는 그리 말하고는 안내원의 반응을 살펴보고 말을 이어.
"한 가지만 더 질문해보자면 혹시 오디션에 지정곡이 있나요?" -
811 ◆WE0/5HKmSU (51923E+46) 2016. 5. 14. 오전 1: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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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마스터 (50092E+58) 2016. 5. 14. 오전 1:40:15>>802 행크는 간단히 나이프를 피한다. 남자는 모자를 눌러쓰고 복면을 하고 있어 얼굴을 알아 볼 수 없다. 남자는 행크의 반대편 쪽으로 뛰어내려 도망치기 시작한다.
>>803 잘 자고 일어난 쿤. 대략 5-7시 정도로군. 어떻게 할까?
>>804 "아, 일이 별로 없으신겁니까? 저는 오늘부로 통상적인 임무에서 완전히 해제되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여기서 보초를 서도 됩니다만, 퇴근해도 된다면 내일 아침 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10시 정도로 괜찮으십니까?" -
813 마스터 (50092E+58) 2016. 5. 14. 오전 1:49:27>>805 "아이구 미인 아가씨. 헤헤헤. 물론입죠. 멍키이올시다. 설마하니 저의 매력에 끌리신 건 아닐테고, 무엇이 필요하신지. 헤헤."
>>808 좋아. 운명점을 1점 쓴 거지. 아르센은 조심스럽게 시체를 관찰해보니 갈색 팔찌는 색이 변한 은팔찌임을 알 수 있었다. 손목 근처에는 수상한 반점이 있는데, 이건 대개 독극물 반응이다. 확인을 위해 살짝 입을 벌려보면 혀에도 그러한 반점이 나타나 있다. 아르센은 다피르 경이 독극물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어떻게 할까?
>>809 "음, 평소에도 이 정도는 분주하오만, 이번 정기 출정 때문에 좀 더 바쁘다면 바쁘겠군. 혹시 이 지방 사람이 아니신가?"
>>810 "물론, 있으면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없다고 해서 오디션을 못 보는 건 아닙니다. 또한 오디션은 전부 이 쪽에서 곡을 지정해드리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이니만큼 통속적인 유행가 등을 잘 연주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악보를 보고 소화하는 능력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
814 마스터 (50092E+58) 2016. 5. 14. 오전 1:50:23>>811 고마워. 그 쪽도 힘내라고. 떡은... 무서우니까 우리 인원들이 나눠 먹으면 되겠군. 우리도 벌써 7명이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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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45348E+54) 2016. 5. 14. 오전 1:54:46"아아. 캐피탈과 이곳 사이에 개발계획이 있고 여기에 실무 회의가 있다 하여 약간의 귀뜸이라도 해보려고 잠시 들렀다만."
퍼디난드는 손을 내민다.
"무례를 저질렀군. 퍼디난드 맥데이먼이라고 하네. 고산 지대에서 왔지." -
816 마스터 (50092E+58) 2016. 5. 14. 오전 2:08:52>>815 군인은 퍼디의 손을 맞잡는다.
"해리슨 소령이오. 리스본 개발 실무 회의 말이군. 아, 리스본이 그 새로 계획중인 도시의 이름이네. 투자자인가? 기술진?" -
817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45348E+54) 2016. 5. 14. 오전 2:21:22>>816
"반갑네 해리슨 경. 투자자를 지망하고 싶다만. 최소한 알아야 할건 알고 싶어서 직접 발품을 했네. 몰락한 귀족이라 정착할 곳이 필요하거든." -
818 마스터 (50092E+58) 2016. 5. 14. 오전 3:05:08>>817 "그렇군. 행운을 비네." 소령은 풍성한 콧수염을 씰룩이면서 퍼디를 한번 쳐다보고는 자기 갈 길을 간다. 다음 행동은?
-
819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45348E+54) 2016. 5. 14. 오전 4:09:13>>818
일단 여기의 공무원들에게 리스본 개발 실무 회의에 대해 물어본다. -
820 행크 더 키드 (94835E+60) 2016. 5. 14. 오전 7:20:40"정말, 어쩔 수 없구나. 총을 뽑는 일은 가능한 없었으면 했는데."
행크는 한숨을 푹 내쉬고, 총을 뽑아 휙휙 돌리더니, 그대로 땅에 엎드려, 도망치는 남자의 발목을 노린다. 발 하나를 꽤뜷어버리면 도망치지는 못하겠지. 꽤나 정밀작업이 요구되긴 하지만, 행크에게는 이런 일, 흔하게 해본 것이었다. 운명점 1을 소비해, [미라클 트리거]를 사용한다. 천부의 솜씨라고 불릴, 사격의 재능이 빛을 발해주길.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
821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68682E+58) 2016. 5. 14. 오전 11:31:32"보초라고 할 것은 없고...같이 지내면 편하긴 하겠습니다만. 방을 준비할 때까진 참아주세요.
열시로 좋고, 더 천천히 와도 좋습니다. 당분간은 휴가라는 느낌으로 지내주세요. 이쪽은 교대할 인력이 없으니, 일이 일어난 뒤에는 좀처럼 쉴 수 없으니까." -
822 행크 더 키드 (68327E+54) 2016. 5. 14. 오전 11:38:26음 이번 사건이 끝나고 나면 센트럴 시티로 가봐야겠습니다. 이렇게 들킨 이상 숨어살기도 힘들테고.
다른 플레이어 분들이랑 협업해서 경호원 노릇이라도 해볼까나. -
823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89733E+61) 2016. 5. 14. 오후 1:09:54"그렇군요, 친절한 안내에 감사드립니다."
데니스는 안내원에게 가벼이 고개를 숙여보여.
"가능한 한 가까운 시일 안으로 오디션 약속을 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가능한가요?" -
824 아르센 존스 3세 (02413E+57) 2016. 5. 14. 오후 3:17:08독살..? 원한이 있는 인물이라더니... 그리 드문일은 아니나 이 경이 보통 내부인의 소행일 확률이 크다. 누군갈 만나서 몇가지 심문을 해볼까...
그는 관뚜껑을 닫아 원래대로 되돌려놓고 누군가 아직 자지 않고 저택을 돌아다니지 않는가 찾아본다. 물론 그 사람은 눈치채지 못하게. -
825 쿤 (55514E+55) 2016. 5. 14. 오후 3:17:20>>812
길을 물어 캐피탈 시티를 목적지로 잡고 이동합니다. 물론 소지품은 전부 챙겨가야죠 -
826 리베 베르타 (96611E+56) 2016. 5. 14. 오후 3:42:18"어머, 그 매력에 이끌려 왔다고 하면 싸게해줄래?"
베르타가 턱을 괴며 말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정보상 같이 생긴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뒷거래라면 어쩐지 어울리는 외모일지도.
그런 시시콜콜한 생각들과 함께, 베르타는 본론에 들어갔다.
"요즘 떠도는 재미가 될만한 소문을 듣고싶은데... 혹시 알고있어?" -
827 이름 없음 (72397E+56) 2016. 5. 15. 오전 11:25:2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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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마스터 (17388E+56) 2016. 5. 15. 오후 5:23:30난 십 몇여분에 걸쳐 쓴 레스가 날아가고 올라가지 않았다는 사실에 매우 분노해있어.
>>819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던 퍼디는 사람들의 눈총을 받게된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찾다가 그 이야기를 아는 누군가를 만난다. "리스본 개발건요? 지금 제 4 회의실에서 투자자 브리핑 막 시작한 참인데, 서두르셔야 될겁니다. 4회의실은 2층 가운데 계단으로 올라가서 바로 오른쪽입니다."
>>820 어? 행크 총 있는 상태로 시작인거야? 흠... 좋아. 그렇게 사격 특기를 잔뜩 갖고 있는데 사실 총이 없습니다 하는 것도 웃기니까 갖고 있다고 치자. 단, 표준 6발들이 리볼버에 총알은 딱 6발 있어. 4짜리 굴림이면 굴려볼 것도 없이 맞겠지. 타앙! 하는 소리가 나면서 지붕 위의 남자가 지붕에서 발목을 삐끗하더니 굴러 떨어진다. 동시에, 주점 안에서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한다.
>>821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실례하겠습니다." 주디에게 익숙한 제국식 경례, 즉 주먹을 꽉 쥐고 왼쪽 가슴에 올리는 것과는 색다른, 손바닥을 쫙 펴고 눈가에 올려 붙이는 콜로니식 경례를 하고 중위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좋은 밤 되십시오! 식사 대접 감사합니다." 경례를 절도있게 마친 중위는 샐리에게도 살짝 목례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샐리 역시 정중하게 중위에게 살짝 머리를 숙여보인다. 중위가 집을 나서면 샐리가 묻는다. "식사는 입맛에 맞으셨습니까? 혹시 간이 너무 짜거나 싱겁거나 하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823 "알겠습니다." 안내원은 장부를 휘릭휘릭 뒤적이더니 말한다. "가장 가까운 거라면 당장 내일 저녁에 잡아드릴 수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일 저녁으로 괜찮으신지?"
>>824 저택 안에서 1층과 2층에 각각 안 자고 돌아다니며 상태를 보는 집사들이 있다. 방 안에서 누가 안 자고 있다면 그건 방 안에 들어가서 확인하지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적어도, 다피르 가의 안주인은 아까도 확인했듯이 살짝 코를 골아가며 자고 있다.
>>825 쿤은 소지품을 말끔히 챙겨 캐피탈 시티로 이동한다. 말끔히래봐야 총이랑 인형 정도려나. 캐피털 시티는 드보쉬로부터 그렇게 멀지 않으므로, 금방 도착하게 된다.
>>826 "아이구, 아가씨. 재미난 소문을 제가 저언부 떠벌리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돈을 지불하게 될 텐데, 어떤 방면에 관심이 있으십니까요? 봉으로 낚아챌 어리숙한 남자놈에 관심이 있으십니까요? 아니면 일할 큰 술집에 대한 이야기라도?" -
829 쿤 (36495E+53) 2016. 5. 15. 오후 5:47:09>>828
쿤은 주변을 살피더니 어제와 같은 모습에 피싯, 미소를 짓습니다. '어제는 너무 정신이 없었고...오늘은 여유좀 가져볼까나' 쿤은 캐피탈 시티의 정보를 구하고자 누군가 버렸둔 신문지를 줍는 방향으로 진행할게
음..이거 행운 판정일까?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
830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17432E+60) 2016. 5. 15. 오후 5:50:24어이쿠 저런... 레스 날라가는거 정말 짜증나지... 토닥토닥... 마스터 화이팅! 늘 고마워!!
"네, 괜찮아요. 내일 저녁으로 하겠습니다. 오디션 장소는 어디인가요?" -
831 행크 더 키드 (72397E+56) 2016. 5. 15. 오후 6:36:52오 이런. 무법자니 항상 총을 가지고 휴대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생각했는데, 다음부터는 미리 통보하도록 할게요.
그러나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 행크는 주변의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를 듣고 미간을 부여잡는다. 총은 다 좋은데, 시끄러운게 탈이야.
이제 곧 사람들이 나올테고, 그렇게 되면 사태는 무법자인 자신에게 크게 불리해진다. 상대가 누구든 입을 다물지는 않을테고. 내 평온한 생활은 끝.
.....차라리 여기서 죽여서 입을 막아 놓을까? 확실히, 그게 자신에게는 유리하겠지. ...그렇지만 말야.
"아 정말이지."
행크는 판초의 남자에게로 빠르게 달려가 뒤통수에 총을 겨누고 묻는다.
"시간이 없으니까 빠르게 대답해 Amigo. 당신에게 협상의 기회를 주지.
'오발사고'야. 실수로 당신이 땅에 총을 떨어트려서 발사된 탄환에 다리가 다쳤고, 나는 그걸 보고 당신을 치료할 수 있는 곳까지 데려다주기로 한거야.
날 죽이려 한 당신에게 아량을 베풀겠다는 거지. 그러나 당신이 만약 내 정체를 까발리려 들거나 그럴 기미라도 보이면 난 당신을 죽인다. 알겠나?
대답해 Yes or No로."
모자 밑에서 빛나는 행크의 눈은 짐승의 것과 인간의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기껏 얻은 평온한 생활이 깨지는 것은 싫다.
그러나, 더는 필요 이상으로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 그 사이에서 행크는 갈등하고 있었던 것이다. -
832 마스터 (17388E+56) 2016. 5. 15. 오후 7:09:27>>829 신문지 줍는 거 정도야. 누가 읽고 벤치 위에 둔 신문을 다른 누군가 집으려고 하는 것을 쿤이 재빠르게 낚아챈다. 신문에는 일기예보, 콜로니와 제국간의 세금 문제로 인한 갈등, 양봉장의 꿀 광고, 야만인들에 대한 사설, 정치인에 대한 인터뷰 등등이 실려있다.
>>830 "제가 내일도 일하니까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안내인이 장부에 데니스에 대해서 몇 자 적어 넣는다. -
833 마스터 (17388E+56) 2016. 5. 15. 오후 7:23:14>>831 복면의 남자가 피식피식 웃는다.
"과연 소문의 키드. 허나 머리는 나쁜 모양이군. 난 어차피 사람들에게 발각되면 당신이 총을 쐈다고 말하면 돼. 당신의 정체도 말이야. 뭐, 여기서 날 쏘고 가도 좋겠지. 이 작은 마을에서 총성과 사라진 사람, 거기다 내 시체까지? 아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겠지. 안 죽이고 가는 것도 방법이지. 그런 경우는 자네는 내 마음대로 부릴 수 있을거고. '내가' 자네에게 아량을 베풀어 정체를 숨겨주는 대신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게 되는 거지. 이해가 가나? 빨리 결정하는 게 좋을거야. 마을 사람들이 곧 도착할테니." -
834 행크 더 키드 (72397E+56) 2016. 5. 15. 오후 7:32:59"........................................Shit!"
행크는 복면의 남자의 말에 인상을 우그러뜨린다. 그래! 나 머리 안 좋다 젠장! 역시 아량을 베푸는게 아니라 죽여버리는 거였는데!
하지만 더 이상 다른 수가 없다. 이제 와서 죽이고 도망치기에도 때가 늦었어.
"OK다. 대신 당신 나중에 뒤통수 조심해...!" -
835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59263E+52) 2016. 5. 15. 오후 8:09:15>>828 일단 그쪽으로 간다. 혹시 문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없으면. 살짝 노크해서 슬그머니 들어가본다.
-
836 마스터 (17388E+56) 2016. 5. 15. 오후 8:34:39>>834 "어이쿠. 협박은 나중에 할 시간이 많을게야. 그 총도 넘기시지? 오발 변명을 하려면 총이 필요할 거 같은데 말이야.. 행동을 빨리 해야할게야. 도망치려면 지금 뿐이라구."
>>835 노크 소리에 회의장에 있는 10명 좀 넘는 사람들의 이목이 고스란히 집중된다. 앞에서 설명중이던 것으로 보이던 남자가 고개를 갸웃한다. "회의에 참가하시려고 오셨습니까?" -
837 행크 더 키드 (62115E+55) 2016. 5. 15. 오후 8:45:25".....젠장."
행크는 총을 남자에게 넘긴다. 마치 애인을 딴 남자 손에 맡기는 듯한 굴욕감이 드는군. 그렇다고 해도, 지금은 살아야 한다. -
838 쿤 (36495E+53) 2016. 5. 15. 오후 9:13:59>>831
저 신문은 가지고 다니다 필요한 영역의 정보를 그때 그때 확인해도 되는것인지?
쿤은 우선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얼마나 정확할지는 몰라도 알아두면 나쁠건 없겠지. 그리고 세금 문제에 대한 갈등부분을 보다 자세히 읽어본다 -
839 리베 베르타 (40065E+52) 2016. 5. 15. 오후 9:23:24"봉으로 잡을 어리숙한 남자놈이 있는 큰 술집은 어때?"
왜 하필 술집이람. 하지만 별로 나쁠거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 두가지를 1+1 식으로 제시하면서 물었다.
"참, 그리고 적당히 눈에 안띄고 지낼만한곳도 있었으면 좋겠어."
이건 그냥 서비스로 해주지? 베르타는 그렇게 뒤에 덧붙여 말하며 테이블을 톡톡 두드렸다. -
840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17432E+60) 2016. 5. 15. 오후 9:24:52"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데니스는 안내원에게 인사를 해보이고 공연장 밖으로 나와. 그리고 지인이 있는곳으로 향해.
놬놬놬 이봐요 지인씨 멋대로 신세좀 지겠습니다(?) -
841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59263E+52) 2016. 5. 15. 오후 9:56:09>>836
"늦어서 죄송하지만, 혹시 견학이라도 할 수 있겠소?" -
842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95337E+50) 2016. 5. 15. 오후 10:27:21"내일 뵙죠. 중위에게도 좋은 밤이 되길."
주디는 군인이 아니므로 경례 없이 인사합니다. 처지에 맞지도 않는 인사를 따라해 경솔한 인상을 주는 것보단 나으리라는 판단에서.
사실 중위의 방을 서둘러 마련하진 않을 생각입니다. 이변이 없는 이상은 천천히 진행해도 괜찮겠지요.
"식사는 아주 좋았어요, 샐리. 첫날부터 언급도 없이 손님을 데려와 미안하네요."
딱히 따지는 일 없이 잘 먹는 편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요리의 맛도 상당히 좋았던 편입니다. 그리 답하고....시간을 확인하죠. 오늘은 제때 자는 것보다 신문의 질을 확인하는 일을 우선시할 생각입니다. -
843 아르센 존스 3세 (70375E+56) 2016. 5. 16. 오전 7:33:40저리 돌아다녀서는 마땅히 심문하기가 어렵겠다. 우선은 부인의 방으로 돌아가자. 그녀에게 묻는게 빠를것 같다.
그리고 방에 들어선다면 조용히 그녀를 깨우도록 하자. -
844 마스터 (51756E+60) 2016. 5. 16. 오전 11:03:16>>837 남자는 복면 때문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총을 받아간다. 행크가 자리를 피하면 마을 사람들이 달려온다. 그 사이에 어디서 구했는지 옆에 농기구를 엎어넣고 그걸 밟는 바람에 헛디뎌서 총이 발사됐다거나 하는 식으로 둘러대고 있는 것이 어렴풋이 들린다. 그러는 중에 주점에서 죠들이 나오면서 '근데 행크는 어디?' 하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야기한다고 해도 주로 죠가 말하고 밥과 존스가 적당히 반응하는 정도지만.
>>838 그 신문은 캐피털 시티의 정보를 주로 다룬다. 신문에 실려 있을 법한 정보라면 얻을 수 있겠지.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번주는 내내 맑을 예정이라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표면적인 증세의 이유는 제국의 재정 확충에 콜로니가 거드는 것은 당연하니 당연히 일어나야하지만 실제로 분석가들이 보기에는 제국에서 왕권 강화를 위해 귀족들을 견제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는 것이라 보는 것이 지배적인 해석이다. 사설 말미에 필자는 제국의 집안 싸움에 콜로니를 끌어들이는 것은 부당한 폭거라고 제국을 성토하는 내용으로 마무리 짓는다.
>>839 "헤헤, 그런데 말입지요. 가진 돈이 있으신지? 제가 아무리 마음이 좋고 매력적인 정보상이라고 해도 공짜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요. 암요."
봉이 있는 큰 술집의 정보를 얻으려면 재력 1로 굴리거나 사교 4로 굴려보자.
>>840 키스는 폐점 사인을 손에 들고 나와서 무심하게 "닫았소" 라고 하려다가 데니스를 본다. "어, 이거 데니스 아냐. 데니스 맞지? 2년, 아니 거의 3년 만인가? 어때. 잘 지냈나? 아니, 그런 것보다 여긴 무슨 일로?"
>>841 사람들이 앉으라는 듯 자리를 하나 내 준다. 회의는 주로 리스본의 정확한 위치가 될 장소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A안 B안 C안이 있는데 A는 조금 더 멕서스에 가까운 편이나 물도 있고, 이미 건설되어 있는 철로에 역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물자의 수송등이 편리한 듯 하다. 물론, 이는 캐피털 측에서 매우 불편해하게 된다. 지리상으로 가까우면 아무래도 가까운 곳의 입김이 더 서리기 때문이겠지. B안은 숲과 인접해 있고, 물 역시 충분하다. 하지만 숲을 처음부터 깎아내야하므로, 실제로 숲의 이득을 보는 도시가 개발되려면 굉장한 비용과 시간이 추가로 지출 될 것이 분명했다. C안으로는 단순히 지리적으로 멕서스와 캐피털 시티 사이의 거리가 같은 지점이었다. 여기는 물이 상당히 부족하고, 이 물을 충당하려면 가까운 수원에서 끌어오거나 우물을 파야하는데, 그 역시 개발 비용으로 들어갈 것이 분명했다. 다만 이 위치에 제대로 도시를 세운다면 마치 야만인들의 땅에 알박기를 하듯, 그들의 대규모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전초 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야만인들 상대로 상당한 우위에 서게 해주는 군사적 요충지라 할 수 있었다.
ABC안에 대해서 사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었다. 멕서스 의원들이나 그 의원들이 뒤를 봐주는 기업가나 등은 당연히 A안을 지지하고, 반대로 캐피털 시티 측 사람들은 C안을 지지했다. 그리고 몇몇 대기업 대표들은 B안을 지지하고 있었다.
>>842 "아닙니다, 주인님. 언제라도." 주디가 신문을 들고 소파에 앉으면 샐리가 등잔을 몇 개 더 밝히고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끈한 차를 내온다.
콜로니 타임즈는 콜로니 입장을 대변하는 신문으로서, 요즈음의 제국의 증세에 대해 비판적인 칼럼이 온건한 것 부터 당장 전쟁을 불사해도 이상하지 않는다는 식의 과격한 칼럼에 이르기까지, 콜로니의 주요 소식을 담고 있다. 신문은 대체로 1/3씩 각각 캐피털 시티와 멕서스, 그리고 주위의 위성도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캐피털 시티는 대개 세금과 법률 동향, 그리고 문화소식을 담고 있다. 멕서스 파트는 며칠 안 남은 정기 토벌 계획과 리스본 개발 계획의 방향성에 대한 분석을 싣고 있다. 위성도시들은 이 마을에서는 자잘한 절도가 있었느니, 살인 사건이 있었느니, 아낙이 총을 들고 야만인 전사를 쫓아냈느니 하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임페리얼 콜로니 유나이티드는 제국 신문을 그대로 콜로니에 발행하는 모양새이다. 제국의 소식에 관심을 가지는 콜로니 사람들을 위해 제국의 2주전 신문을 편집해서 발행하는 물건이다. 물론, 신문에는 주디가 2주전에 제국에서 읽던 내용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콜로니 투데이는 지역 광고들을 신문으로 모아 콜로니 전역에서 발행되는 주간지이다. 드보쉬 벌목원, 리븐델 양봉장, 더치폴 장미밭 등등의 광고가 가득하고 그 외의 도시도 축제 소식이나 야만인 피해, 범죄등이 빼곡히 실려있다. 신문의 반이 광고로 되어 있다는 점이 특기할만하다.
콜로니 피플 역시 주간지로 분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 콜로니의 유명 인사, 배우, 가수, 의원, 부호 등의 가쉽을 주로 다룬다. 주디는 잘 모르는 배우 누구와 누구가 사귄다거나 누구와 누구와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는 식의 소식이 실려있다.
오 마이! 는 부정기간행물로 믿거나 말거나 식의 소식을 다루고 있다. 야만인이 주술을 행하니 머리가 둘 달린 늑대가 나타나 농가를 습격했다더라거나, 인간을 닮았지만 온 몸이 털로 뒤덮인 설인의 소문이라거나, 캐피털 시티 밑에 잠든 거대한 뱀이 캐피털 시티의 재계의 중요한 사람을 대리인으로 삼아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식의 비약되고 뜬금없는 소문등이 실려있다. -
845 마스터 (51756E+60) 2016. 5. 16. 오전 11:04:29>>843 아르센은 다피르 부인을 깨우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려는 부인의 입을 솜씨좋게 막을 수 있었다. 부인이 어느 정도 진정하고 대화가 가능하게 되면 무엇을 묻나?
-
846 행크 더 키드 (8686E+52) 2016. 5. 16. 오전 11:13:50"....젠장."
행크는 속으로 그렇게 말하며 일을 마저 하기 위해 일행과 합류한다.
총잡이에게서 총을 빼았았으니 그야말로 이빨빠진 호랑이로군.
"형님들. 아까 저기서 총소리가 들렸는데 무슨 일이라도 일어났대요?"
하지만 지금은 일어난 일에 만족하자. 남자가 자신이 말했던 것을 지킬 생각이 있다면, 추후 접촉해오겠지.
애초에, 내 현상금만이 목적이었다면 보안관을 동원해서라도 잡으면 될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몰래 접근해왔다는건 다른 꿍꿍이도 있다는 것이겠지. -
847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21344E+59) 2016. 5. 16. 오후 12:33:59차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읽어보니, 딱히 버릴 신문은 없네요. 굳이 꼽으라면 딜레이가 2주나 있는 임페리얼 콜로니 유나이티드 정도? 괜찮은 정보원을 찾으면, 바다 너머의 정보라도 신문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을 테니 의미가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콜로니 타임즈는 개인이 어찌하기 힘든 거시적인 흐름을 보여주니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콜로니 투데이는 사건 사고를 그대로 보여주니, 읽어보고 흥미가 있는 일이 있다면 조사해보는 것도 괜찮겠죠.
콜로니 피플은 쟁여두었다가 나중에 조사해도 좋습니다. 애초에 누가 누군지 모르니 지금 뚫어져라 읽어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가져온 당일에는 가볍게 훑어보는 식으로도 좋아요.
문제는 오 마이! 입니다. 대부분이 시답잖은 소리지만, 오히려 시답잖은 소리기에 걸러지지 않은 진실이 담겨있을 수도 있고……무엇보다 어처구니없는 점이 주디의 지식욕을 자극합니다.
대체로 그 세부묘사는 믿을 것이 아니지만, 어떤 사건 자체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일 수 있지요. 털북숭이 인간 혹은 영장류는, 물론 있을 수 있겠죠. '재계에 대리인을 세운 지하 조직'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부합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있으니 조사가 필요하겠습니다. 나중에 오 마이! 를 발행하는 곳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죠.
일단 주디는 세 가지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콜로니 타임즈와 콜로니 피플에서 '크리스티앙 팔켄'이 언급되는지. 가장 쉬운 일입니다.
-두번째는 지하 조직과 연관되었다고 판단되는 사건이 최근에도 일어났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단서가 적어 바로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범위를 좁혀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양상이 있었는지 확인해보죠 : '하나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협력하거나 주의를 분산시키는 양상의 사건이 여럿 일어났는가'. 중위가 알려준 정보를 기반으로요. 그를 위해서 '범죄의 규모에 비해 피해가 적은 사건' 또한 찾아보는 것이 좋겠죠.
-세번째는 오 마이!를 주축으로, 콜로니 투데이와 콜로니 피플에서 흥미를 끄는 기사를 찾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내일부터 중위가 일차적으로 대신하게 되겠죠.
오 마이! 에서는, 아까처럼 '사실을 내포했을법한' 이야기를.
피플에서는 '사건성이 있어보이는' 기사를.
투데이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광고와 사건'을 찾아보죠. 사건의 이유가 불명이라거나, 위화감이 느껴지는 기사 등을. 특히 광고를 유심하게 봅니다! 누구나 올릴 수 있는 광고는 특정 다수에 대한 연락책으로 요긴하게 쓰일 수 있으니, 평범하지 않은 단어를 썼다거나 특정한 조건을 붙인 구인 광고 등은 체크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모두 끝나면 잠자리에 듭니다. -
848 ◆0tNar1euJQ (7309E+56) 2016. 5. 16. 오후 12:59:46이리저리 일정에 치이다 매우 늦은 떡을 돌리게 되었네요 . 머쓱하고 부끄러워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어지지만 그래도 소중한 성의와 마음을 담아 떡을 돌려봅니다 .
안녕하세요 , 저는 현재 넘나드는 바람결 어장을 이끌고 있는 캡틴입니다 ! 스레딕의 흰 안개꽃과 검은 장미의 리부트작이지만 전 스레의 세계관을 완전히 뒤엎고 새로 시작하는 새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하고 있는 어장입니다 ~
희망차고 활기찬 스토리와 사랑이 넘치는 세계관으로 늘 모두의 마음에 따뜻함을 가져다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자유로운 육성물을 추구하며 무엇을 하여도 노 터치 ! 자유로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저희 어장을 오게 해 준 이 곳 참치넷과 , 참치넷의 상황극판에서 함께하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앞으로 잘 지내보아요 ~
떡 맛있게 드시고 , 늘 좋은 하루 보내시길 !
p.s 파일명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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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퍼드난드 맥데이먼 ◆3ShYLu9d4A (88253E+56) 2016. 5. 16. 오후 1:59:00견학이라고 해서 가만히 듣고 있던 퍼디난드는 조금씩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가 잠시 손을 들어서 질문을 한다.
"신사 여러분. 무례할지 모르겠지만 제 말을 들어보겠습니까?
사람이 사려면 물이 필요하고, 기타 환경 문제 또한 필요할 것이오. 마을은 이런 입지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이는 법이오. A안이 제일 입지도가 낫지만 인접성을 따지자면 멕서스의 확장에 불과할 것이오. 이는 캐피탈과 멕서스의 중간기점과 함께 다른 땅을 살펴보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할수 없을 것입니다. C안이 가장 인접성이 낫고 개발의 본래 목적을 수행할 수 있지만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지성은 최악이오. 물을 끌어모은다고 해도 지금 기술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고, 우물을 파도 그 우물이 매번 나오는 것도 아닐 진데 그래서 제대로 사람이 살라면 치수공사를 해야 하겠지만 그러면 그 비용을 캐피탈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오. B안은 A만큼 입지도가 낫지만 교통의 편리함이 C안보다 나을건 없다고 보고 있소. 하지만 숲을 밀어내서 얻는 목재를 공사에 사용한다면 비용은 훨씬 절감될 것입니다. 하나 B지역에 얻는 이점이 물과 나무밖에 없다면 차라리 개발지역을 좀 더 널리 잡아서 B지역과 C지역을 아우르는건 어떻소?" -
850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36474E+63) 2016. 5. 16. 오후 2:31:55"네, 맞아요! 글라디올러스의 데니스 에드워즈! 저야 잘 지냈죠. 사고를 조금 치고 다녔긴 했지만요! 키스는요?
제가 여기에 있는 이유야 음악의 뮤즈 에우테르페께서 저를 친히 이곳 콜로니로 인도하셔서죠! 여기서 제 꿈을 펼쳐보라면서요! 어... 잠깐, 콜로니가 아니라 가게 앞에 있는 이유 물어보신 거예요?" -
85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8253E+56) 2016. 5. 16. 오후 4:04:48"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지라 제 부족한 식견으론 여기까지가 한계요. 하지만, 지금 신사 여러분들이 이 계획을 논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오? 이곳 콜드 스틸의 영역 외에도 우리가 살아갈 터전을 살펴보기 위함이 아니오? 이왕이면 세 지역 전부 다 짓는 게 이상적이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다른 땅을 살펴볼 정도로 인구가 충분하다고 해도 무리일 것이오. 그런 점에서 목적만 따지고 본다면 C지역이 가장 목적에 알맞을 겁니다. 하지만 C지역에 제대로 사람이 살 지 걱정이오."
퍼디난드는 다시 한번 외친다.
"마을이 마을로서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은 바로 마을이 선 땅의 자원이오. 자원이 있는 곳엔 일자리가 있으며, 일자리가 있는 곳엔 사람이 사는 법이오. 예를 들어 이곳 멕서스에선 광업이 있지요. A지역은 물이 있어 사람이 살기 편하며 교통도 편리한 편이오. 그리고 B지역은 숲이 있을 만큼 땅이 기름지며 물이 있으니 농사 및 임업을 하기엔 최적이오. 하지만 C지역은 마을이 설 일자리로는 군사적인 요소와 함께 군인들을 상대할 서비스밖에 없을 것 같소. 물론 물은 치수공사를 해서 어떻게 해결이 가능하고 야만인에 대항할 필요가 적절하지만 하루 안에 멕서스와 캐피탈을 드나들 정도로 교통이 발당하지 않고서야 마을의 자족은 필수적일 것이오. C안을 지지하고 계시는 캐피탈 신사 여러분께 감히 질문하겠습니다. C지역의 입지를 높이기 위한 좋은 방도는 생각하고 계십니까?" -
85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88253E+56) 2016. 5. 16. 오후 4:27:51코드번호가 달라서 뭔가 싶었더니 퍼디를 퍼드로 쓰고 말았다... 아이고 내 정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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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쿤 (31318E+57) 2016. 5. 16. 오후 5:31:18>>844
쿤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차게 움직일거 같은 항구로 향합니다. 항구에는 아마 배들을 관리하는 사무실이 있겠죠? 쿤은 사무실로 향해 항구에 스케줄을 확인합니다. 어떤 배가 언제 들어오고 나가는지 그런 일정표 말이죠. -
854 마스터 (09927E+55) 2016. 5. 17. 오전 12:21:45자. 처리하기 쉬운 순서대로 해줄게[..]
>>850 "뭐, 둘 다긴 하지만. 오늘 잘 데가 필요한 거겠지? 어서 들어오라구." 키스는 데니스에게 저녁을 챙겨주고, 둘은 두런두런 지난 3년간의 이야기를 한다. 따로 더 할 이야기가 있다면 추가해도 좋고, 아니라면 식사 후에 할 일을 선언바란다.
>>849 그러면 수염이 덥수룩하고 덩치가 큰 사내가 짜증을 낸다. "당신 머저리요? B랑 C사이에 거리가 얼만 줄 알고 하는 소리요?" 그러면 바로 옆에 앉은, 알이 작은 안경을 낀 사내가 수염을 말린다. "어허, 진정하시오. 저 분은 늦게 오셨지 않소. 아직 기본적인 사항을 다 모르시니 그러실 거요." "아무튼 거리상 세 도시가 공존할 수 없으니 고민이 많소" 하고 파이프를 문 남자가 거든다. 사회자가 정리한다. "아무튼, 이러한 사항들을 전달 받으셨으니, 각자 투자자 분들께서 결정을 하셔서 결론을 내 주시면 됩니다. 투자 금액에 따라서 표가 결정되는 건 당연하겠지요."
도시 개발 계획 같은 거대 프로젝트는 대체로 개인의 투자 금액보다는 단체, 즉 개발 회사나 투자 신탁 기업 등에서 막대한 자산을 운용해서 굴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퍼디는 직접 투자보다는 이번 개발로 파생되는 부분을 알아보는 게 좋겠지.
>>846 행크는 그럼 죠 일행에 다시 합류한 걸로 보면 되나? 죠가 말한다. "아아, 지나가던 멍청이가 넘어져서 오발 사고 냈대. 멍청멍청인가봐." 밥이 옆에서 낄낄 웃는다. "자, 밥도 먹었고, 바보 구경도 했으니 일하러 갈까?"
점심 시간이 끝나고, 죠 일행은 오후 작업을 하러 간다. 행크는? -
855 행크 더 키드 (64769E+52) 2016. 5. 17. 오전 12:24:05"헤에. 별 이상한 놈도 다있네요."
행크는 그들과 함께 오후작업을 한다. 그 동안 생각이라도 해보는게 좋겠지. 왜 놈은 보안관에게 먼저 찔러 손쉽게 날 잡지 않은거지...?
행크는 사포질을 하며 생각한다. -
856 마스터 (09927E+55) 2016. 5. 17. 오전 12:33:25>>851 아무래도 수염의 덩치 사내가 캐피털 측인듯 하다. 다시 짜증스럽게 "물 따위 파이프로 끌어오면 되는거요. 문제는 돈이지. 돈이야 투자자들이 내 주면 되는거고, 중요한 건 이 도시가 가지는 방어적인 측면이오. 이 도시가 섬으로서 미연이 야만인 놈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면 우리는 군대에 돌아갈 돈을 더 도시 발전에 쓸 수 있을거란 말이오. 인구야 세금 혜택을 주면 자연히 늘게 되어 있고." 그러자 코트를 입은 사내가 말한다. "도시가 사람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 개발되는 거지, 군사적으로 쓸 거라면 거기 요새를 새우면 그만 아니오? 물론 실제적인 거리가 중요하긴 하겠으나 상징적인 문제 보다는 실제로 볼 수 있는 이득을 챙겨야 하는 게 아니오?" "당신도 머저리요? 주변 치안이 안정되면 그만큼 리스본의 위성 도시도 늘어날 거고, 거리가 같으니 상업도 훨씬 발달할거요. 뻑하면 습격당하는 짐마차나 열차를 더는 안 봐도 된단 소리요!" 다시 수염의 덩치가 격해지자 안경이 수염의 어깨를 툭툭 친다. "진정하시오. 신사들의 토론장에서 그리 빨리 얼굴을 붉혀서 되겠소? 우리 검사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소. C안이 지금 모든 경우의 답이라고 할 수 없는 게 사실이지. 허나, 우리 캐피털 입장에서도 A안은 그다지 찬성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오. 헌데, 검사님은 어디 소속이신지 여쭤봐도 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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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마스터 (09927E+55) 2016. 5. 17. 오전 1:16:18>>855 생각을 하다보면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어둑어둑해진다. 적당히 퇴근 시간이 되었군. 죠가 손뼉을 짝짝 친다. "자! 다들 수고했어. 오늘치 돈 받아서 집에 가자!" 밥과 존스는 공구를 정리하고 돌아가려한다. 행크는?
>>853 쿤은 귀찮아하는 항구 사무원을 졸라서 일정표를 얻어낸다. 오늘은 멕서스에서 들어오는 화물선이 오전에 한 대, 오후에 제국으로 떠나는 화물선이 하나, 그리고 정기 해안 순찰선이 하나 있는 듯 하다. -
858 마스터 (09927E+55) 2016. 5. 17. 오전 2:54:51>>847 주디가 신문을 읽는 동안 샐리는 소파에서 조금 떨어진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뜨개질을 시작한다.
팔켄은 아무래도 가쉽거리로 다뤄지는 인물은 아닌지 콜로니 피플에서는 흔적이 없었지만 콜로니 타임즈에는 대체로 팔켄이 내놓는 친 제국 정책에 대해 사설이나, 콜로니 파의 의원이 그 주장을 논파하는 형식으로 다뤄지고 있었다. 대체로 원리주의자라고 불리는 파벌로 콜로니는 기본적으로 제국의 영토이며 콜로니 주민들 역시 제국의 신민으로 충성을 다해야한다는 식이다. 콜로니 타임즈는 대체로 온건파로서 콜로니는 실질적으로 제국에 복속된 자치령으로 보는 것이 옳으며, 제국 내부의 다툼에 콜로니가 괜히 끼어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경파의 의견 역시 다루고 있는데, 강경파는 대체로 콜로니를 독립국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는 해석으로 친 제국 국가이나 제국 내부의 싸움은 알 바가 아니며, 제국이 혼란한 틈을 타서 세금 역시 줄이거나 내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이 외에도 실리적 친 제국파등이 있는 모양이지만, 대체로 콜로니 타임즈에서 다뤄지는 팔켄의 모습은 원리주의자이다.
주디는 거의 동시에 일어난 범죄는 찾지 못했다. 또한 모든 범죄가 신문에 실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알긴 어려운 편이었다. 하지만 확실히 규모에 비해 피해가 적은 범죄는 몇 건인가 일어나고 있었다. 범죄자 몇이 와인 창고를 털러와서 고장 한 박스랑 비싼 와인 몇 병 정도를 들고 나간다거나, 미술상에 와서는 큰 돈도 안 되는 작품 몇 개를 들고 나간다거나 하는 식의. 확신할만한 정보는 없었지만, 더 조사할만한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오 마이! 에서는 크게 소득이 없었다. 왜냐하면 해석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설인은 곰가죽을 뒤집어 쓴 야만인이라고 할 수도 있고 늑대는 혼란한 와중에 잘못 본 것이라 할 수도 있고 말이다. 다루는 주제가 애시당초에 초자연적인 소재가 많아서 목격자가 많지 않고, 실제로 범죄라 할만한 것도 은행 금고를 무서운 신종 개미가 금고벽을 파먹고 돈까지 통채로 갉아먹은 듯한 사건 밖에 없기 때문이다.
피플에서는 1주일 전에 다피르 경이 공식석상에서 딸과 말다툼을 한 것에 대해 쓰면서 이번 사망이 관련이 있지 않은가 하는 추측성 기사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는 딸 크리스티나 다피르의 인터뷰가 같이 실려 있다.
투데이의 광고는 광고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만약에 거대 조직이 있다고 한다면, 그런 암호화 된 전달 체계를 전혀 쓰고 있지 않거나, 구분하는 다른 방법이 있거나 할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건 역시 그다지 없는 것 같다. 야만인에게 습격당하거나, 강도가 집을 털거나, 싸우다가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의 사건은 전혀 특별할 게 없는 것이다. 물론, 사건이 그런 식으로 보이게 포장되어지는지는 지면상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특이한 사건이라고 한다면 타임즈에서 다루는 와인이나 미술상 도난 사건 정도였다. -
859 쿤 (82176E+52) 2016. 5. 17. 오전 5:47:13>>857
'일주일치 일정이 있을거라 생각했지만..그런것은 또 아닌건가?'
쿤은 항구에 정박되어있는 배들을 직접 살피고자 항구를 걷는다.
'어디..어떤 배들이 있을려나?' -
86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26865E+51) 2016. 5. 17. 오전 6:18:39>>856
"그냥 어설프게 돈만 많은 몰락 귀족일 뿐이오. 정착할 곳을 찾기 위해 투자처를 찾고 있을 뿐. 아직은 누구 편도 아니라오. 아. 칼을 보고 검사라고 하던데 이건 그냥 가문에서 칼을 배워서 호신용으로 차고 있을 뿐이오. 강도나 산적을 대하기엔 적격이지. 총을 들고 있어도."
퍼디난드는 양손 클레이모어를 풀고 테이블 끝에 지지하면서 바닥에 세운다.
"본인은 퍼디난드 맥데이먼이라고 하오. 아까 C안을 지지하셨던 호탕한 신사분. 귀하의 말엔 정말 일리가 있지만 한계가 있소. 파이프로 끌어모은다고 해도 현재 기술로는 금속이나 나무가 한계. 공업용으로는 적격이지만 민간용으로는 문제가 있겠죠. 나무는 파손되기 쉽소. 옺칠을 해도 기름불로 태우면 그만이거니와 마모되기 쉽소. 금속도 아무리 잘 합금해도 녹스는 데다가 그 전이라도 쇠맛이 나는 물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을 거요. 신사 여러분 중에 쇠맛이 나는 물을 드신 분도 있을 것이오. 홍차를 타도 커피를 타도 도저히 사람 먹을 물이 아니더이다. 그래서 돌과 모래로 물을 여과시킬 정수 시설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비용에 파이프 개설과 유지비용까지 합치면 B지역에 숲을 미는 비용보다 컸으면 컸지 결코 작지는 않을 것이외다."
퍼디난드는 아까보다 한번 더 강조해서 말한다.
"현실적으로는 B지역이 가장 알맞는 절충안이지만, 목적성으로 따지고 보면 C안을 지지하지 않을 수 밖에 없소. 허나, 아까 말했듯이 C안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면 강물을 끌어다 모을 대규모 치수공사가 필요할 것이오. 댐을 만들던가 물길을 파는 작업을 말이오. 그 비용은 어마어마하지만 C지역에 살 분들에게 제대로 된 식수를 제공하기엔 이것만한 것이 없을 것이오. 캐피탈 측은 이 작업을 감당할 자신이 있소? 우물을 판다고 해도 마을의 군사적 목적을 만족시키려면 더 많은 식수가 필요한데 양도 작고 언제 떨어질지 모를 우물물을 마시라고 하겠소? 그건 군인들에 대한 모독이오." -
86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26865E+51) 2016. 5. 17. 오전 6:19:37설마 시대가 시대인데 플라스틱 같은게 없겠지... 기관총도 없는 시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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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행크 더 키드 (94466E+58) 2016. 5. 17. 오전 6:53:38"아이고 힘들어....전 오늘 속 좀 더 채우고 가야겠슴다. 술로든 음식으로든"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돈을 받고는 판초와 만났던 주점으로 향한다. -
863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69043E+58) 2016. 5. 17. 오전 7:41:203년간의 이야기만 했나? 그럼 오늘 있었던 이야기도 해주자
"와, 키스. 제가 방금 했던 이야기 중에 오늘 있었던 일도 있었어요? 없었죠? 좋아요! 캐피털 시티의 항구에 도착해서 무작정 광장으로 달려갔는데 다들 제 꾀죄죄한 꼬락서니에 감탄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어떤 남자를 만나서 여기에 시립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공연장을 찾아가 내일 저녁에 오디션 약속을 잡았어요. 결과가 좋으면 아주 근사한 일자리를 얻는 거죠!"
그러고 보니, 점심의 그 남자는 찾는 사람을 찾았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데니스는 이야기를 해. -
86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11681E+49) 2016. 5. 17. 오후 7:12:26사전 지식 없이 신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 얻어낸 모양이기도 하고, 오늘은 이 정도로 끝. 그럼 주디는 신문에 대충 체크를 해두고, 그대로 접어 테이블에 대충 올려둡니다. 이제는 다 식어버린 차를 단번에 들이키고, "샐리도 일이 끝나면 자도록 해요. 내일 조식은 열시 십분 전 쯤에 부탁합니다." 하고 침실로 향합시다. 내일은 오늘보다 긴 하루가 될지도 모르니, 최대한 늑장을 부려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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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전 2:06:43>>859 사흘 조금 넘는 일정을 정확히 일시와 들어오는 항구가 지정되어 있지만 그 이상은 적당한 계획으로 되어 있는 듯 하다. 출항 전에 확인 서류를 제출해서 결정하는 식이고, 입항은 긴 항해중인 배가 정확히 무슨 사정이 있어서 늦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적당히 적어두는 듯 하다. 배를 둘러보면 대부분 근해 고깃배가 많다. 사실 입출항 허가를 받는 건 일정 톤수 이상의 큰 배에만 해당하는 듯 하다. 작은 배를 하나하나 관리하는 시스템은 없는 듯 하다.
>>864 그럼 주디는 아침 늦게까지 푸욱 잔다. 뭔가 좋은 냄새에 눈을 뜨면 샐리가 아침으로 구운 빵과 스프를 준비하고 있다.
"일어나셨습니까, 주인님?" 샐리가 막 일어난 주디에게 물을 한잔 권한다.
>>863 "껄껄! 누가 꾀죄죄한 차림에 감탄을 하냐? 그보다 오자마자 나부터 안 찾아오고 오디션 약속부터 잡다니 에지간히 마음이 급하구만? 좋아. 그런 자세라면 성공할 수 있을게야. 부모님도 다 잘 계시지? 많이 먹어. 많이 있으니까." -
866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전 2:20:56>>862 주점에 들어선 행크. 어떻게 하나? 둘러보아도 당장 판초는 없는 것 같다. 마을 사람들이야 이제 며칠 일하면서 주점에서 얼굴을 마주치고 하니 대충 모두 아는 건 아니지만 분위기는 대충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860 빼빼 마른 남자가 손을 슥 든다. "저기 선생님. 물을 옮기는 파이프 재질 문제등은 염려 놓으셔도 됩니다. 사실 멕서스도 도시 안에서 나는 물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서 물을 끌어오고 있거든요. 우리 개발진은 리스본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여기서 구구절절히 다 풀어놓기엔 시간이 모자라니 생략하겠습니다."
안경 남자가 말한다. "기술보다는 비용 문제가 크오. 숲은 자르는 만큼 일시적이지만 돈은 된단 말이오. 하지만 물을 끌어오는 파이프는 처음 시공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의 대상이 되지. 그래서 투자자들을 납득시켜서 의견을 가능한 한 통일시키려고 이렇게 회의를 여는 거고 말이오."
다혈질 수염 덩치가 탁자를 쾅 친다. "에라이! 결국 자기 좋은 얘기만 하고 있는 거 아니오! 파이프 유지비? 리스본에서 담당할 군사비용만 생각해도 그깟 파이프 유지비는 얼마든지 나오지 않소?!"
진행자가 그러자 의사봉을 땅땅 두드린다.
"여러분의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일단 30분 휴식하고 다시 이 자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회의실에서 나선다. 수염 덩치는 제일 먼저 뛰쳐나가는 모양새가 화장실이 급했던 모양이다. 그 뒤를 안경이 따른다. 코트가 퍼디의 어깨에 살짝 손을 얹는다. "퍼디난드 경, 잠시 괜찮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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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전 2:23:19>>861 플라스틱은 없지만 기관총은 있지. 물론 현대식 분대지원화기의 개념은 아니고 대포처럼 마운트 한 상태에서 쓰는 물건이야. 나무위키 링크를 보면 간단히 알 수 있을거야. https://namu.wiki/w/%EA%B0%9C%ED%8B%80%EB%A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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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전 2:25:41"저기 마스터."
행크는 주인 아저씨에게 묻는다.
"오늘 점심 때인가, 누가 총이 어떻게 되서 다쳤다고 하던데 그 양반 누구랍니까? 아는거 있어요?" -
86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전 7:40:14>>866 "괜찮소. 무슨 용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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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쿤 (48733E+49) 2016. 5. 18. 오전 7:42:38>>865
'오후에 제국으로 떠나는 배가 한척.'
쿤은 그 화물선을 확인해보고자 이동한다. 화물을 적재하고 있는 대형 배를 하나 찾으면 되지않을까? 그리고 배를 찾으면 언제쯤 출항하는지를 가볍게 묻는다. -
87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전 7:44:05근데 잠깐? 플라스틱도 없는데 파이프 재질 문제 등은 염려 놓으셔도 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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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아르센 존스 3세 (14347E+55) 2016. 5. 18. 오전 9:28:24우선은 다피르 남작의 생전 행보에 대해 물어보자
어떤 인물이었는지
생전 어디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있었는지에 대해 -
873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전 10:08:23>>868 "아, 그 멍청한 양반? 나야 모르지. 보안관이 적당히 신원 검사하는 거 같던데 뭔가 알아낸 거 같진 않더군. 뭐, 지나가는 떠돌이들이 한둘도 아니고. 죽으면 그냥 묻어주고 다쳤으면 치료나 해주겠지만 그렇게 심하게 다친 것도 아닌 거 같더만. 자기도 부끄러운 건 알던지 마을을 빨리 뜨고 싶어하더군. 이름이 뭐, 한스인가 그랬다고 하는데 진짠지 알 순 없지."
>>871 쇠로 틀을 만들어서 나무 홈통을 채워 넣으면 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높은 곳에 설치하고 지지대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흐르는 물의 양을 늘리면 어설프게 사보타지하면 계획을 실행하는 측도 전부 쓸려 나가게 되겠지. 자연 지형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872 부인은 당황하면서 횡설수설하지만 내용을 요약하면 부인에게는 다피르 경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대부호로 많은 단체에 관계되어 있고 대외적으로 훌륭한 인물이라는 듯 하여 부인 본인도 왜 독살인지 이해가 안 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사인은 비밀에 부치고 있는 듯 하다.
>>870 대형 범선에 짐을 싣는 작업을 지휘하는 남자가 쿤을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귀찮다는 듯이 답한다. "아 그렇다니까 그러시네. 1-2시간 있으면 출항 할 거요. 근데 당신 누구요? 왜 꼬치꼬치 캐묻는 거요?" -
87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전 10:14:31>>873 그거 잘못하면 쇠녹이 나무 틈사이로 가서 물이 썩어버리는건 마찬가지인데... 뭐 여튼 판정이 그렇다니 >>869좀 판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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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전 10:27:25>>869 코트가 말한다. "본인은 멕서스 도시개발계획국 부국장 에머리 잭슨이라고 합니다." 하면서 명함을 건넨다.
"다름이 아니오라, 보셨듯이 이번 개발건은 두 도시의 합작이니만큼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있고, 타결점을 찾는 일이 쉽지도 않습니다. 해서 경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그럽니다. 경도 아시듯 멕서스로서는 A안이 당연히 유리하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 C안 같은 군사 도시는 언제든지 새로 개발 프로젝트를 일으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코트가 옷깃을 손가락으로 당기며 말을 잇는다.
"이번 회의에서 폐회 전에 약식으로 투표를 할 겁니다. 대충 각계의 대표가 내심 어떤 안을 지지하는지 알아보는 겁니다. 당연히 각 도시 대표는 자기 맘에 드는 안에 투표를 하겠지만, 개발 회사나 투자자들이 어디에 투표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결론이 나지 않는 설전을 벌이는 겁니다. 요는 중립인 사람들을 어느 한 쪽으로 당겨오기 위한 전략이지요."
큼큼 하고 코트가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해서, 개인 레벨에서 도시 개발에 투자를 직접 하시리라고 생각하기는 좀 어렵고, 어떻습니까? 새로 개발되는 도시의 상권 지분에 관심이 없습니까? A안을 지지해주신다면 도시의 거주지 혹은 상권의 지분을 얼마간 드려도 좋습니다만."
하고는 퍼디의 반응을 본다. -
876 행크 더 키드 (21119E+48) 2016. 5. 18. 오전 10:38:01"흐음. 그렇습니까. 그 양반 어디 사는지 혹시 아세요?"
행크는 그렇게 말하며 마실거리를 시킨다. 공짜로 정보를 받으려들면 안되지. -
877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46076E+56) 2016. 5. 18. 오전 10:48:25"사아실 감탄이 아니라 기겁에 가까웠죠. 공연장에 들어갔을때 안내원의 반응은 참! 아마 바이올린 케이스가 아니였으면 전 그대로 쫓겨났을... 오, 잠깐. 세상에. 안내원이 장부에다 절 부랑자라 묘사해뒀으면 어떻하죠 키스?
아, 부모님은 잘 계셔요. 그러니 제가 여기에 있죠!"
지인이 있다는건 좋은거네! 저녁을 맛있게 먹자. 그리고 키스에게 집에 신문이나 잡지가 있냐고 물어본다. -
878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전 10:54:11"아, 고마워요."
자는 동안 마른 입술을 물로 축이며 바로 식탁 앞에 앉습니다. 식사는 느긋하게 합시다. 중위가 정확히 몇 시에 올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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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전 11:14:30>>875 "그렇다면 환영이지만... B안이라는 절충책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오? 단순히 숲 개간비용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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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쿤 (48733E+49) 2016. 5. 18. 오후 5:34:17>>873
"평범한 집사입니다." 제국식 전통 예법의 살아있는 교본다운 모습을 보여 인사합니다. "가능하다면 출항을 1시간 정도만 미룰수 있을까요? 저의 평범하지않은 고용주님의 요구사항이 있어서요." 한발짝 더 반장에게 다가가 입을 열고 작게 속삭입니다. "반장님이 대화가 통하는 상대라 같이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군요."
늘 그렇듯 판정이 필요하다면 이걸로...속임수겠지?
.dice -1 1. = -1
.dice -1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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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7:33:06>>876 "아니... 지나가는 떠돌이인데 내가 사는 곳까지 어떻게 알겠나. 자네 의외로 빨리 취하는 타입인가?" 술집 주인은 껄껄 웃으며 한 잔 내려 놓는다. "집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긴 한데. 또 모르지. 황야의 무법자 흉내를 내려는 부자놈이 총 들고 요까지 산책나왔다가 일 낸건지도. 그러면 이번 일로 그런 짓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면서 집에 얌전히 틀어박혀 있겠지. 껄껄껄." 물론 그런 놈이 행크를 특정해서 잡으러 오진 않았을 것이다. 주인은 되는 대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주워 섬기는 듯 하다. 조금 상상력이 부족한 드보쉬 주민들에게는 사랑받는 특징일지 모르나 행크에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877 "'범상치 않은 부랑자'라고 적어 뒀길 바래야지. 핫핫핫!" 식사를 끝내고 키스가 차와 콜로니 타임즈를 내온다. "그래. 돌아가는 꼬라지를 알려면 신문을 읽는 게 최고지. 뭐 더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게." 키스는 퍼즐책을 꺼내들고 골똘히 생각하며 풀기 시작한다.
>>878 중위는 좀 더 늦게 오랬다고 칼같이 10시 29분 58초에 문을 두드린다. "텔린 스펜서 중위입니다!" 샐리가 주디를 한번 쳐다보곤 문을 열어준다. 중위는 정복 모자를 벗어 깍듯이 샐리에게 인사하고 주디에게 칼같이 경례를 붙인다. "시, 식사중이셨습니까?! 나중에 다시 오는 게 좋으시겠습니까?"
>>879 "A안을 지지하면 우리가 얻는 것이 가장 많은데 구태여 B안을 우리가 지지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B안은 개발 회사들이 가장 탐내는 위치입니다. C는 캐피털 입장으로서는 콜로니 최대의 군사 조직 블루 재킷을 운용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좀 줄어드니, 멕서스 입장에서는 차선이고 캐피털 입장에서는 그나마 받아갈 것이 있는 안인 셈이지요. B안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투자자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안입니다만, 숲의 상태를 체크해보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개발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면, 도시가 감당을 못하고 현금이 회전하기 전에 도산해버리는 거죠. 화전을 하면야 물론 싸게 먹히겠지만 그래서는 B 위치에 마을을 세우는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880 난이도는 2. 운명점을 소모하면 성공할 수 있겠지만 아니면 실패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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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00563E+54) 2016. 5. 18. 오후 7:44:51지금 이민선에서 나온 시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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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이름 없음 (00563E+54) 2016. 5. 18. 오후 7:45:21>>882
뭐야 왜 무섭게 강조되고 있어 -
88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7:53:20>>881
하긴. 숲의 개간에도 한계가 있으며 목재를 만드는 것도 돈일 것이다. 이것이 상상 이상으로 정치적 싸움이라는 걸 눈치챘다.
"미스터 잭슨. 귀하의 식견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소. 허나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주시오. 만약 C안을 지지하는 분들이 귀하와 같은 제안을 보이지 않는 한, 아마 A안을 지지하게 될 것이오."
잭슨에게 악수를 청한다. -
88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7:53:43억 내 글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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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7:54:30아 대사 수정
C안->다른 안 -
887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8:07:36"...그렇습니까. 하긴. 오늘은 일찍 들어가봐야겠군요."
행크는 어깨를 으쓱하고 술을 마신 뒤, 터벅터벅 마녀 할머니의 집으로 돌아간다. 한스...한스라. 뭐, 필요하면 그쪽에서 만나러 오겠지. -
888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8:12:10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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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8:14:36"괜찮아요, 중위. 어서 와요. 편하게 있어요."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부탁하고, 식사에 집중합니다. 샐리가 알아서 잘 할테니 무언가를 챙겨주라거나 하는 말은 굳이 하지 않고요.
식사가 끝나면 옆으로 가서 어제 확인한 신문기사를 보여줍니다. 일단은 콜로니 타임즈의 '규모에 비해 형편없는 범죄'만요.
"어제 언급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번에는 무엇이 목표였는지 확인해둬서 나쁠 것은 없겠죠.
중위, 이 사건들이 일어난 시각과, 그 시각에 일어난 다른 사건은 무엇이 있는지 쉽게 알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 소개장이 도착한다면 팔켄씨를 찾아갈 생각이라. 중위에게 그게 가능하다면, 오후에는 그 일을 부탁드리고 싶네요." -
890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8:16:34>>882 그래도 되고, 원하는 위치에서 시작해도 돼. 아무튼 콜로니에 온 지 얼마 안 됐거나 막 도착했다는 설정이면 돼.
>>887 마녀 할머니는 주름진 손으로 행크에게 오늘치 10달러를 채간다. "이히히힣히히힣..." 여전히 부엌에서는 알 수 없는 것이 끓고 있는데 오늘은 보라색이다. 돼지 머리가 혀를 빼물고 있는 것이 얼핏 보인다. 행크는 그대로 잠드나? -
891 쿤 (09204E+47) 2016. 5. 18. 오후 8:21:30>>881
<이상한 부분에서 신사> 면모를 발동해 성공하는걸로... -
892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8:25:53>>884 "...좋습니다. 더 좋은 제안이 들어오면 그 쪽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겠죠." 잭슨은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럼 저는 시작 전에 차라도 한 잔 타 오겠습니다. 실례." 하고 고개를 까닥 하고 물러간다. 그러면 뒤에서 수염 덩치가 나타난다. 등 뒤에는 안경이 서 있다. "여, 몰락 귀족경. 안녕하시오. 저 여우같은 놈이 무슨 제안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덩치는 퍼디의 칼을 바라본다. "보니 자네도 남자다운 남자로 보이는군. 아까 내가 했었던 말은 잊어버리라고. 응? 사석이니까 말 편하게 하겠소." 이미 할만큼 편하게 하고 굳이 언급하는 덩치에 안경이 조용히 헛웃음을 짓는다. "보면 알겠지만 본인은 캐피털파요. 우리는 자네에게 리스본에서 조직되는 군대의 하급 지휘관 자리를 줄 수 있소. 치안대든, 경비대든, 롱 레인저든. 원하는 쪽으로 줄 수 있소." 덩치가 퍼디의 어깨를 툭툭 친다. "돈푼에 팔릴 사나이로는 안 보이는데, 좋은 결단을 내리리라 믿소." 그런 얘기를 하고 덩치 역시 퍼디가 뭐라고 하거나 질문을 할 새도 없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안경은 바쁘게 덩치를 쫓아간다.
30분은 금새 흘러 다시 회의의 시간이다. 사회자의 주도 아래, A안 B안 C안의 장단점을 열거하고, 정리한 후, 투표에 앞서 사회자가 묻는다. "더 주장하고 싶으신 것이나 질문이 있으십니까?" -
893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00563E+54) 2016. 5. 18. 오후 8:26:57"..."
조너선은 먹고 마시고 즐겨라의 테이블 한귀퉁이를 차지하고는 조용히 고개를 건들거렸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여기까지 왔다. 신대륙으로 온다는 목적을 달성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에 뭐할지는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조너선은 일단 술이라도 한잔 마셔서 기분전환을 하기로 생각하고는 카운터로 갔다.
"술, 제일 싼 걸로 한잔 줍쇼." -
894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8:27:58>>891 남자는 곰곰히 생각하다 말한다. "이보쇼. 이게 내 맘대로 막 멈추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오. 1시간은 무리가 있소만 30분 정도면 어떻게 해 볼 수 있는데. 그걸로 괜찮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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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데니스 에드워즈◆WqOnT7yI22 (46076E+56) 2016. 5. 18. 오후 8:31:59"하하, 부디 그랬길 빌어야겠네요. 아, 고마워요 키스."
데니스는 감사 인사를 하며 차랑 신문을 받아든다. 콜로니 타임즈면 데니스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일단 캐피털 시티의 문화소식 부분이겠네. 정확히는 문화소식 부분에서 음악에 관련된 기사들... 차를 천천히 마시면서 그 부분에 어떤 기사들이 있는지 본다. -
896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8:33:55>>893 바텐더는 글라스에 살짝 깔리게 럼을 부어 밀어준다. 먹마즐의 풍경은 앞선 플레이어들의 묘사를 참조해주면 고맙겠군. 바텐더는 조너선을 쓱 보더니 생각났다는 듯 말한다. "그러고보니 오늘 또 이민선이 도착했었지. 콜로니에 온 걸 환영하오만은, 술값은 제대로 냈으면 하는군."
>>889 중위가 품에서 소개장을 꺼낸다. "예, 그 소개장은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중위는 주디가 정리해 둔 신문기사를 찬찬히 읽고는 그 자리에서 수첩과 연필을 꺼내(연필이 있다고 치자) 메모한다. "알겠습니다. 즉, 이 사건과 동시에 일어났을 사건들과 그 시간대 찾아서 정리하면 되는 것입니까? 알겠습니다. 보고서가 내일 저녁 즈음에 완성 될 테니, 모레 아침 이 시간에 찾아뵙는 걸로 괜찮으시겠습니까?" -
897 아르센 존스 3세 (8446E+51) 2016. 5. 18. 오후 8:35:55"그렇군요 부인..."
낮에 딸이 말하던 것과는 정 반대되는 내용이 아닌가. 더구나 대외적으로 그런 평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면 그의 정체를 아는 내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딸의 말에 의하면 그는 대외적으로 원한 관계가 많은 인물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이 모순되는군.
"하지만 그런것 치고 방문객이 적은것 같군요, 부인. 고인은 정말로 그런 훌륭한 평판을 지닌 인물이었습니까?" -
898 "씨 없는 수박" 조너선 (00563E+54) 2016. 5. 18. 오후 8:40:04"약속하지. 럼주 한두잔 마실 돈은 있어."
조너선은 술을 마시려다가 물어본다.
"한잔에 얼마요?"
(조너선한테 한 얼마쯤 있는거지?) -
899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8:42:38>>895 음악회나 시 낭송, 독서토론회등이 자주 열리는 제국과는 다르게, 콜로니는 '문화 활동'이라는 것이 꽤 상류층이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박혀 있는 듯 하다. 대체로 신문에서는 대체로 연예 소식, 즉 포크송 대회나 인형극, 서커스, 통속 연극 등이 주로 실려 있다. 음악에 그나마 관련된 거라면 포크송 대회나, 유명 방랑 가수의 신곡 발표 소식등이 있는 듯 하다. 내일은 아무래도 인기 유행가 가수 '지미 올' 지미'의 블루 재킷 위문 공연이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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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8:45:20>>892
퍼디난드는 한가지 질문을 한다.
"A안대로 한다면, 이 개발목적의 본래 목적인 방위와 정탐의 기능은 C지역에 요새를 대처할 것인데, 그 요새에 대한 계획을 듣지 못했소. 최대한 자세히 말씀해주시오." -
901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8:45:44>>897 부인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아르센의 뺨을 올려붙인다. "고인의 명예를 능욕하지 마세요! 그 자는 야밤에 부인의 침실에 숨어드는 당신 같은 버러지가 함부로 입에 올려서 좋을 사람이 아니에요!" 다피르 부인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898 "2달러요." 한 60 정도 있다고 치지 뭐. -
902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8:50:06>>900 사람들이 각자 자기 얘기를 시작해서 웅성이기 시작하자 사회자가 조용히 시키고 말한다. "이 개발은 새 도시를 개발하여 콜로니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과밀집된 멕서스와 캐피털 인구를 유동적으로 만들고 콜로니민들의 개척 정신을 새로이 상기 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 방위 정탐은 개발에서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이득일 뿐, 주 목적은 아닙니다." 안경이 손을 들자, 사회자가 안경을 지목한다. "에, 또. 추가해서 설명하자면, 이번 도시 개발 A,B안에는 요새를 따로 세운다는 계획 역시 전혀 없으며, C안이 군사 중심 도시라 하여 부가 가치 창출이 다른 도시보다 낮게 책정될 이유가 없는 것 역시 고려하셔야겠습니다." 그 말에 반박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손을 들자 사회자가 손을 내리라고 의사봉을 땅땅 친다. "또 다른 질문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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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00563E+54) 2016. 5. 18. 오후 8:50:27"그러면 네잔 정도는 마셔야지."
조너선은 그렇게 말하고 술잔을 비운 후 한잔을 더 주문한다.
"한잔 더." -
90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8:53:25기다릴 수고를 덜었네요. 감사히 받아듭니다.
"그렇게 해주면 고맙지요. 일이 없을거라고 하고는 당장 다음날부터 이렇게 되어 미안합니다."
소개장은 봉인이 되어있나요? -
905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8:53:56다른 사람들이 반박할 것이라 보고 조용히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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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8:53:56다른 사람들이 반박할 것이라 보고 조용히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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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8:54:25어 왜 중복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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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9:01:36>>903 바텐더가 피식 웃는다. "싸나이구만. 하지만 취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 바로 쫓아낼거요. 알아서 적당히 마시게." 하면서 럼을 한 잔 더 밀어준다.
>>904 촛농에 블루 재킷의 직인이 박혀 봉인되어 있다. 중위는 힘차게 경례를 붙인다. "아닙니다! 월급 받는 만큼 일해야지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러 가보겠습니다. 뭐 더 시키실 것은 없으신지?"
>>905 반박은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회자가 안 받았어. 질문 더 안 할거면 투표로 넘어가게 되는데, 더 알고 싶은 건 없나? -
909 "씨 없는 수박" 조너선 (00563E+54) 2016. 5. 18. 오후 9:10:11"그것 참 무섭구만."
조너선은 그렇게 말하고 다시 한잔을 비운다. 안주도 없이 깡음주를 하니 목부터 위까지 술이 내려가는게 화끈화끈하게 느껴졌지만, 조너선은 크흠, 하고 참았다. 뜨거운 속을 진정시킨 조너선은 바텐더에게 다시 술잔을 내밀고 물었다.
"고향에서는 이것저것 다 했다오. 한 20년 넘게 하다보니 뭐 물건 정도는 어떻게든 고쳐내고, 기계도 만질 수 있게 됐지. 다 옛날 얘기긴 하지만... 아, 잡얘기가 길었군. 한잔 더 줍쇼. 그래서... 변변찮지만 나같은 '자칭 기술자'가 일할 만한 동네 같은건 없소?" -
91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9:11:56혹시 눈치 체크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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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9:12:57일단 사회자의 의도가 어떤지 한번 고심해보기로 한다. 옆에 덩치가 있었으면 이야기라고 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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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9:17:21"음……아닙니다. 그것만 부탁드려요. 일단 콜로니 의회 쪽에 이야기가 잘 되어야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테니, 그쪽부터 어떻게 힘을 써보죠."
그렇게 중위를 내보내고 주디도 채비를 하여 나옵니다. 콜로니로 이동하여 팔켄을 찾아가야죠. -
913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9:18:24>>909 럼을 또 한 잔, 바텐더가 밀어준다. "음, 기술자라... 기술자라면 일할데야 많지 않겠지. 나야 캐피털 시티 안쪽밖에 모르니. 요 앞에 가면 메이플라워라고 큰 잡화점이 있지. 거기서 수선공을 해도 될 거고. 아니면 멕서스 같은 데 가면 수도관리국이나 공병으로 일해도 되고. 기술, 이라곤 해도 내가 기술자가 아니니 당장 어디다 딱 써먹을 수 있다고 해주긴 어렵구만. 본인이 자신이 있는 기술을 쓸만한 가게에 가서 알아보는 건 어때? 아니면, 캐피털에서 나가서 돌아다니면 아무래도 기술자보다는 농부들이 많으니 기술자를 써줄만한 마을이 있을지도 모르지."
>>910 뭐에 대해서? -
914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9:18:49행크는 좀 더 눈을 뜬채 생각을 해보기로 한다. 언제까지 이런 생활이 지속될 수 있을까. 아니, 이런 생활을 누릴 자격이 있기는 한걸까.
그 남자, 한스가 시킬 일이 무엇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계기로 차라리 본업으로 돌아갈까. 앞뒤 안가리고 살던 그 시절로.
".....젠장. 태어나면서 가진 재주를 좀 더 괜찮은데 써먹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915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9:20:01>>911 사회자는 아무 의도가 없다. 사회자는 사회를 보고 원활하게 회의를 진행시키려는 게 의도라면 의도지.
>>912 그럼 주디는 캐피털 시티로 가는거군. 소개장과 딸려온 소령의 메모에는 팔켄의 사무실 주소가 적혀있으니 문제없이 찾아갈 수 있다. 사무실로 바로 찾아가나? 그 전에 할 일이 있다면 해둬도 좋고. -
91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9:22:01다행이다. 몇십분정도 낭비하나 싶었는데....
팔켄이 사무실에 있을지 없을지도, 이야기가 가능할지도,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할지도 모르니 당장 사무실로 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계획을 세워둘 수도 없으니. -
917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9:22:01>>914 그러자 행크 방의 창문이 턱 하고 닫힌다. 원래 열려 있었는지도 몰랐는지라 살짝 놀랄 수도 있겠지. 그 자리에는 '한스'가 서 있다. "그래. 내가 너의 그 바람을 이뤄줄 사람이다. 행크. 네 놈의 타고난 그 살인 실력이 필요해. 그래서 이렇게 접촉해 본 거지. 후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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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9:23:54>>916 안내원에 따르면 다행히 팔켄은 사무실에 있는 듯 하다. "의원님과 어떻게 아시는 사이시지요? 미리 약속은 잡아두신 게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찾아오셔도.." 안내원이 난처하다는 식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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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9:26:25"............일단 조용히 하쇼. 우리 할망구에게 들켰다간 살인실력을 논하기 전에 그쪽이 살해당할테니."
거짓말이 아니었다. 아마도 저 할망구가 진심으로 싸움을 시작했다간 이기기 지기를 논하기 전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 조차 없을테니.
그나저나 실력 좋구만. 상당히 놀랐어.
"....일단 내 총부터 돌려주시지. 내 여자가 남에게 가있는 기분은 좋지 않아." -
92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9:26:57또 다른 질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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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씨 없는 수박" 조너선 (00563E+54) 2016. 5. 18. 오후 9:27:54"...고맙네. 뭘 해야할진 대충 감이 잡혔소. 푼돈이지만 여기 4달러. 빈털털이라 더 얹어주지 못해 유감이구만."
조너선은 3잔 * 2달러, 그리고 일종의 정보료로 4달러를 더해 10달러를 쓱 내밀고, 럼주를 마저 마신 다음 먹마즐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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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9:41:24"죄송합니다. 제가 '제국'에서 콜로니에 온 것이 겨우 엊그제라 서두르다보니 이렇게 되었군요. 결례이기도 하니, 의원님께서 바쁘신 거라면, 오늘 약속을 잡고 편하실 때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의원님과 개인적으로 면식은 없습니다.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아는 분'께 들은 것이 전부에요. 저도 도움을 드릴 수 있을 테고. 이게 소개장입니다. 저비스 맥퀸이라 합니다."
소개장에 어떻게 적어두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다짜고짜 여왕 폐하를 언급할 수도 없으니 조심스럽긴 하지만, 특정 단어에 강세를 주어 어필합니다. 단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군요.
"부탁드립니다. 괜찮으시다면 의원님께서 읽어보실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지요." -
923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9:48:10>>919 '한스'는 뒤춤에서 총알 한 발을 꺼내 행크의 리볼버에 장전하고 탄창을 돌려 끼리릭 소리를 내고는 멋들어진 동작으로 돌려서 손잡이 쪽을 행크에게 향하게 내민다.
"내 이름은... 흠. 그래. 듀란이라고 해두지. 행크... 행크라 불러도 되겠지? 오늘은 딱히 무슨 일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소개를 하러 왔네."
듀란은 주머니에서 명함 같은 종이를 하나 꺼내서 보여준다. 이름과 연락처나 주소 대신, 기묘한 마크가 그려져 있다.
"앞으로 네놈에게는 여러가지 형태로 지령이 내려갈 거야. 하지만 이 마크가 새겨져 있다면, 우리 쪽의 직인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즉, 네놈이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거기 놓여있는 신문지에 '변기에 뛰어 들어라' 라고 적혀있고 이 마크가 새겨져 있으면 그렇게 해야 된다는 얘기지. 이해가 가나?"
>>921 생각지도 못한 팁에 바텐더는 매우 기뻐한다. 조너선의 다음 행동은?
>>920 그럼 사회자는 투표를 진행한다. "이 투표는 사전 조사일 뿐, 어떤 결과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니 부담없이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A안에 찬성하시는 분, 손을 들어주십시오." 퍼디는 손을 들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다. -
924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9:50:27>>922 "전달하겠습니다.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안내원은 의원실 안에 들어갔다가 잠시 후 나와서 묻는다. "혹시, 점심 식사는 하셨습니까? 아직이시면 의원님께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하지 않겠냐고 여쭤보라고 하셨습니다." -
925 "씨 없는 수박" 조너선 (00563E+54) 2016. 5. 18. 오후 9:52:29"흐음... 일단 메이플라워로 가보지."
조너선은 주변에 메이플라워라는 잡화점은 요 앞에 있다고 했는데, 어디 있는지 눈을 굴려 찾아본다. -
926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9:53:27"아직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디는 즉답합니다. 뭐, 늦은 아침을 먹었으니 점심은 안먹은거죠. -
927 이름 없음 (00563E+54) 2016. 5. 18. 오후 9:54:35강조가 사라졌다. 내 눈은 지켜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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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9:56:45"말한 내용은 이해가 가."
행크는 듀란...그것도 진짜 이름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의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생각한다. 굳이 이런 곳까지 나를 찾아와서 이런 명령을 내린다고? 왜?
"그런데 내가 그 이야기에 따라야 할 이유를 모르겠군. 아웃로에게 뭔가를 명령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아실텐데." -
929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10:01:27>>925 그럼 팁을 받은 바텐더가 알려줬다고 치자. 메이플라워는 상당히 큰 잡화점으로, 생활에 쓰는 물건은 거의 뭐든지 있는 그런 느낌이다. 가게 안에도 사람이 꽤 많이 구경을 하고 있고, 점원들은 계산에 바쁘고, 험악하게 생긴 덩치 두셋이 가게를 지키고 있다.
>>926 안내원은 그 말을 전하러 들어간다. 얼마 후 의원실에서 팔켄이 나온다. 근엄하게 생긴 반백의 신사로 나이 때문에 살짝 살집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탄탄한 체구의 몸을 하고 있다. 이 자 역시 행동거지에서 제국군의 모습이 풍긴다. 팔켄이 먼저 주디에게 악수를 청한다.
"맥퀸씨이십니까?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크리스티앙 팔켄이라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쪽으로 오시지요."
바깥에는 어느 샌가 마차가 대기하고 있다. 그냥 그런 마차가 아닌, 상당히 화려하게 장신되고 깔끔한 마차였고,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마부가 공손하게 마차 문을 열어서 타기 쉽기 도와준다.
마차에 타면 팔켄이 묻는다.
"그래, 여왕님은 안녕하십니까?" -
930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10:04:35>>928 "자네가 쏘고 죽이고 하는 생활에 친구 하나 없이 지낸 건 잘 알고 있어. 콜로니로 도망쳐 온 것도 새 생활을 위해서겠지. 헌데 그거 아나? 도망치는 게 뭔가를 해결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더군. 당장 자네의 이 소중한 전원일기를 파괴하는 방법은 많아. 자네의 정체를 밝히고 온 콜로니에 현상수배범으로 만들어 줘도 좋고, 그, 누구냐, 새로 사귄 친구들 있지 않나? 잭인가 죠인가 하는 놈이랑 껌둥이 놈들. 크크. 별볼일도 없는 허접한 인생에 납탄을 선물해주는 방법도 있지. 그런 일을 안 하는 게 내 '대가'다."
-
93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10:07:17>>923
일단 A쪽으로 손을 든다. -
932 "씨 없는 수박" 조너선 (00563E+54) 2016. 5. 18. 오후 10:09:15"흠흠..."
조너선은 덩치들을 보고 헛기침을 한 다음, 덩치에게 가서 묻는다.
"실례합니다. 혹시 여기는 수리공이나 수선공 일자리 같은건 없습니까?"
(사교굴림 ㄱ?) -
933 쿤 (08617E+43) 2016. 5. 18. 오후 10:16:07>>894
"30분이라...그정도면 제가 잠시 살피는데는 충분한 시간 같군요."
쿤은 남자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가며 슬쩍 그의 물건을 털어가보는걸로(소매치기? 도둑질이겠지)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1 -
934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10:16:43행크는 조용히 듀란의 말을 듣더니,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방을 한 바퀴 정도 돈다. 자유와 평안을 찾아 콜로니로 왔건만, 과거가 사슬이 되어 자신의 목을 죄고 있다.
방법은 있었다. 무법자로서도 충분히 살아갈 자신은 있다. 지금 눈앞에 있는 놈이 얼마나 강하건 간에, 미간에 총을 박아넣으면 죽겠지.
그리고 그 다음엔 이 마을이 어떻게 되건 도망치면 된다. 예전처럼. .....그렇지만...젠장. 목공소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좀처럼 손이 움직이질 않았다.
"....대신 몇가지 조건이 있어. 무리한 부탁이니, 그 정도는 들어줄 수 있을텐데." -
935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10:48:23"흔쾌히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원님.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한 차례 악수 뒤에 팔켄을 따라 마차에 탑니다. 뒤따르는 질문은 소개장에 해당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언제나와 같이 그러하십니다. 다만 의원님도 아시다시피 요즘엔 근심거리가 조금 있어서..." -
936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10:52:49>>931 사회자는 수를 세서 기록하고는 회의를 마친다. "바쁘신 와중에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가실 때 방명록에 연락처를 남기시면 추후 일정이 정해지는대로 공지해드리겠습니다." 잭슨이 나서면서 퍼디에게 까딱 목례를 해보이며 말한다. "계속되는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퍼디난드 경."
퍼디는 이제 어떻게 할까?
>>932 덩치는 조너선을 슥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안쪽으로 들어간다. 안에서 장년의 작업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난다. "안녕하시오, 점주 에드먼드라고 합니다. 일자리를 찾으신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손재주가 있어보이시는구려. 어떻게, 몇 개 고쳐보시겠소? 실력을 좀 봐야 하니 오늘 일을 좀 도와주면 좋겠군요."
에드먼드는 조너선을 작업장으로 데려가서 일감을 보여준다. 어떻게 할까?
>>933 도둑질 판정 전에. "어이 잠깐." 하고 남자가 쿤을 붙잡는다. "배를 멈춰달라는거까진 그렇다 쳐도 당신이 배에 들어간다니? 그런 얘기는 들은 적 없는데." 남자가 손을 내민다. "네놈이 밀항하려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정 배에 잠시 들르고 싶거든 성의를 보여."
>>934 "무슨 소리야? 무리하면 거절해. 우린 강제로 남에게 뭘 시키는 악당이 아니라고." 듀란은 킬킬 웃는다. "네가 우리에게 뭘 조건을 걸 처지는 아니야. 네놈이 그 조건을 거는 걸로 마음이 편해진다면 뭐 들어는 보겠지만, 들어줄 생각은 없어." -
937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10:54:05>>935 "그 걱정에 대해서는 본인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외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고 말이지요. 헌데, 저를 보자고 하신 것은 어떤 일이십니까?"
-
938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10:59:46"일을 본격적으로 맡기 전에, 잠시 센트럴 시티에 다녀오고 싶은데."
행크는 그렇게 말한다. -
939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11:01:31주디주. 혹시 제안 하나 드려도 괜찮을까요? 아니, 이 경우엔 부탁인가....?
-
940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00563E+54) 2016. 5. 18. 오후 11:02:42"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이민선에서 처음 내려서 막막했는데... 허허."
조너선은 헤헤 웃고는 그에게 고개를 연신 숙인다.
"해보겠습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94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11:06:29>>936
"사전 조사일 뿐이니 좀 더 알아봐야 하겠지만 말이오. 귀하와 다시 만나게 될거요."
퍼디난드는 자리에서 칼을 챙기고 방명록에 연락처를 남긴다. -
942 쿤 (39595E+51) 2016. 5. 18. 오후 11:22:31>>936
"...어차피 당신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상황이니 따라들어오시죠"
자신을 잡은 그를 살짝 당기며 같이 들어가자 합니다.
"작업은 잠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지금 두 눈으로 보고 거래를 받아들이실지 결정하시죠. 직접 보기전에는 결코 믿지 못할 상황일테니 말이요."
가만히 남자를 보며, 답을 기달립니다.
"한가지, 기억할 점은 이런 기회가...쉽게 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요." -
943 마스터 (43794E+52) 2016. 5. 18. 오후 11:36:39>>938 엄청 폼 잡고 안 된다고 해놨는데 부탁이 별 거 아니자 듀란은 좀 힘빠진 목소리로 말한다. "그건 니 마음대로 해. 하나만 기억하면 돼. 넌 우리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것. 오늘은 일을 전해주러 온 게 아니니 네 마음대로 하라고. 그럼."
듀란은 다시 창문으로 훌쩍 도망가버린다.
>>940 자, 여기서 빠르게도 '아이고 삭신이야'를 발현해서 운명점을 받고 작업을 죄다 실패하고 일자리를 못 얻을 수도 있고, 진지하게 수리를 할 수도 있겠지. 기술을 굴려서 나오는 눈만큼 페이가 결정되겠지.
>>941 연락처를 남기는 건 어떻게 하나? 퍼디는 콜로니에 고정된 거주지가 없는데. 먹마즐이나 멍키 앞으로 지정할 수 있겠지. 어느 쪽으로? 그리고 다음 할 행동은? 현재 시간은 오후 3시 정도군.
>>942 "무슨 소리야? 난 여기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일거요." 남자가 쿤을 잡은 손에 힘을 준다. "여기서, 설명해. 설명에 납득하기 전까진 당신도 아무데도 못 가." -
944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11:37:47"부탁은 별 것 아닙니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저를 기억해주셨으면 싶어서요.
소개장에 어디까지 쓰여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저도...그에 힘을 써보고자 콜로니에 왔습니다. 다만 의원님과는 다르게 저는 콜로니에 아무런 기반이 없고, 따라서 영향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의원님께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하고 주디는 말을 잇습니다.
"뒤에서 암약하는 것도 괜찮지만, 으레 그렇듯, 선택지는 여럿 있으면 좋지요. 저는 제국에서도 탐정으로 일했고, 탐정 저비스 맥퀸의 이름이 약간의 영향력이라도 발휘하기 위해서는 '유명해지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를 위해서 광고도 낼 계획이지만...
콜로니의 수사기관과 공식적으로 협력하고 싶습니다. 콜로니 측에서 필요할 때에 요청하는 형식이라면 더욱 좋지요, 제국에서 그러듯. 마침 '지하 조직'의 이야기도 있고 하니, 해결하기만 한다면야 좋은 기회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은 소개장을 받아보신 곳과는 어렴풋하게 이야기가 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의뢰를 받는다면, 더 높은 차원에서 받을수록 효과가 클 거라고 생각해서요. 의원님의 영향력이라면 그 정도는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 해도 좋고요.
어떻습니까? 저와 사적으로 알고, 의지하는 관계가 되주시겠습니까?"
암약하는 것도 탐정의 이름에도, 어느 쪽도 한계는 있겠지만. 의원님과 잉그램 소령처럼 더 훌륭한 곳에 계신 분도 있으니 문제없다, 그렇다면 이런 곳에 있는 사람도 필요하지 않겠냐며 너스레도 한 번 떨고요.
>>939 캐릭터끼리 교류라면 좋고말고요. 어떤건데요? -
945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11:39:01뭔가 통화하면서 작성하다보니 문장이 조악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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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11:44:55혹시 행크에게 접촉한 조직과 관련되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신가요?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뒷세계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재력, 무력을 지닌 듯 합니다.
그런 조직의 뒤를 쫒는건 주디의 이름을 날리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행크도 나름대로 명탐정 저비스의 소문은 들었을테니, 센트럴 시티에 도착해서 정보를 좀 공유해볼 생각입니다만, 어떠신가요?
물론 행크의 최종적인 목표는 그 조직을 박살내는 거겠지만요. -
947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11:48:12메타적인 발언이지만 그게 지하조직일 수도 있지요. 다른 조직이라 하더라도 많은 사건을 해결한다면 이득, 주디는 지식욕의 화신이니 설정상으로도 거절할 이유가 없고요.
접촉하는 과정이 개연성있다면 저는 환영이에요! 찾아오셔도 좋고말고요. -
94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36813E+48) 2016. 5. 18. 오후 11:49:08>>943 아직까진 캐피탈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므로 먹마즐 앞으로 적는다.
그리고 한번 더 요새로 지나가본다. 헤어질 때 그 경비병이 뭐라 말했는지 신경쓰이거든. -
949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11:49:11"좋아. 그럼."
행크는 그렇게 말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자신이 있음으로 해서 이곳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 그때야말로 행크는 잠을 못 이루겠지.
그러나, 동시에 행크는 목줄에 메인 개로 살아갈 마음은 없었다. 당하면 배로 되갚아준다. 그것이 무법자로서 행크의 신조.
센트럴 시티로 가자. 그리고 조직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는거야. -
950 ◆p26/UW46B. (43281E+52) 2016. 5. 18. 오후 11:50:11아...근데 이득은 확실하게 챙길지도 모르겠다. 되게 까다로울지도 몰라요 행크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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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행크 더 키드 (65705E+50) 2016. 5. 18. 오후 11:54:28>>947 알겠습니다. 일단 센트럴 시티로 가보도록 하죠! 추후에 뵙겠습니다!
-
952 쿤 (48733E+49) 2016. 5. 18. 오후 11:59:10>>943
"당신의 생각이 열려있길 바라죠..."
쿤은 주섬주섬 인형을 꺼내 보여줍니다.
"바바리안들의 주술에 대해 잘 알고있습니까?"
쿤은 인형의 눈 높이 까지 들어올리고 그를 쳐다봅니다. -
953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2:15:04>>948 요새 앞의 경비는 다른 사람이다. 교대 시간이 되어 바뀐 거겠지. 경비병은 저 놈은 또 뭐야 하는 식으로 쏘아본다.
>>949 밤에 바로 캐피털로 가나?
>>952 "뭐, 뭐야. 무슨 짓이야?" 남자가 당황한다. -
954 행크 더 키드 (28359E+53) 2016. 5. 19. 오전 12:15:50그 편이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 뭣보다, 자신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된 사람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
-
955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09911E+57) 2016. 5. 19. 오전 12:17:21.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1
.dice -1 1. = 0
"으음... 아직은 몸이 망가딤 -
956 이름 없음 (09911E+57) 2016. 5. 19. 오전 12:20:44>>955
아 모바일 -
957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2:21:14>>953 아 그런가. 그럼 일단 식당을 찾아서 밥을 한끼 먹고, 신문을 찾아서 읽어보는걸로 하겠다.
-
958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2:23:41>>944 마차는 멀리 안 가서 정차한다. 마부가 다시 깍듯한 몸짓으로 마차 문을 열어주고 주디와 팔켄은 식당에 들어선다. 굉장히 깔끔한 고급 레스토랑이다. 자리에 앉고 팔켄이 잇는다.
"좋습니다... 선생님께 그럼 간단한 일을 지금부터 의뢰하고 싶군요. 생각 있으십니까?" -
959 조너선 ◆LWx7DZIaRY (09911E+57) 2016. 5. 19. 오전 12:24:01>>955
이거 기술+4 되지? -
960 쿤 (68514E+54) 2016. 5. 19. 오전 12:24:55>>953
쿤은 다시 인형을 허리높이로 낮추고 얼굴을 그에게 바짝 붙히고 입을 엽니다.
"이런 이야기죠...당신은 배에 싣고있는 화물의 종류를 모두 아시나요?"
그리고 비릿한 미소마저 슬며시 짓습니다. -
961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66E+56) 2016. 5. 19. 오전 12:29:01혼자라면 올 일 없을 식당입니다. 앉아서 음식이 차례로 나오기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거든요. 그러나 이야기를 나누기엔, 그래, 나쁘지 않은 곳이죠.
고개를 끄덕입니다. 무슨 의뢰가 되었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받아들여야 할 겁니다. 아주 이상한 일만 아니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지요.
"어떤 일인지 들어볼까요." -
962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2:30:11>>957 퍼디는 느지막한 점심을 먹으면서 멕서스 라이프를 읽는다. 신문은 대체로 정기 토벌 계획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의의나, 여태까지의 전적, 지휘관 및 병사들 인터뷰, 정기 토벌에 배정된 예산안, 기대되는 치안 효과 등등으로 채워져 있다.
>>954 그러면 행크는 밤길을 걸어서 캐피털 시티로 간다. 행운 1로 굴려보자. -
963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2:35:26>>962 토벌이라니까 바바리안과 싸움일 것이고... 지휘관의 이름은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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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행크 더 키드 (28359E+53) 2016. 5. 19. 오전 12:36:11.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1
.dice -1 1. = 0 -
965 행크 더 키드 (28359E+53) 2016. 5. 19. 오전 12:36:24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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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2:38:04>>959 되지. 그런데 뭐 대사 치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냥 판정만 하나?
>>960 "당연히 모두 알지. 그리고 그 재수 없는 인형 당장 안 치우면 쳐맞을 줄 알아!" 남자의 목소리가 위협조로 바뀐다. 아무래도 바바리안의 주술 어쩌고 하는 부분이 먹힌 모양이다. -
967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2:41:19>>963 바바리안과의 싸움이지. 총 지휘관은 에닐 데이먼 대령이다.
>>964 그럼 행크는 별 탈 없이 밤중의 캐피털 시티에 도착한다. 도착해서 어떻게 하나?
주디는 레스 적는 중이니까 조금 기다려줘. -
968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66E+56) 2016. 5. 19. 오전 12:42:55괜찮아 압박감 가지지 말고 천천히 해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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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행크 더 키드 (28359E+53) 2016. 5. 19. 오전 12:42:56일단 힘들었으니 숙소를 잡고 쉬죠. 행크 안의 사람도 오늘은 이쯤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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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66E+56) 2016. 5. 19. 오전 12:43:24바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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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2:47:43>>967 일단 그 정도로 하고 캐피탈로 돌아가겠다. 석은 우등석이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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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2:48:09>>969 오우. 바바이- 플레이 응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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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쿤 (68514E+54) 2016. 5. 19. 오전 12:50:12>>966
"그래 다행이군요. 당신은 확실히 스스로의 일을 잘 아는 능력있는 사람같으니" 쿤은 가벼운 칭찬으로 상대를 띄운후 곧장 몰아칩니다.
"하지만 당신이 유능하기에 당신은 알아채지 못합겁니다. 유능한 중간 관리자인 당신이 화물의 진짜 정체를 확인하고자 열어보는 일은..말도 안되는 일이죠." 쿤은 다시 인형을 올립니다.
"이 인형은, 바바리안의 주술을 탐지하는 특별한 물건입니다. 저의 고용주의 예상대로라면..이 배의 화물중 바바리안의 강력한 주술이 담긴 것이 있습니다. 알다시피 바바리안의 직접적인 위협이 없는 제국에서는 바바리안의 주술이 위협이 아닌 흥미로운 유흥거리니 그걸 비밀리에 수집하는 자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더붙여" 방금 전에 읽은 신문의 증세 부분을 인용합니다. 신문을 들어 대충 보여주며 "이런 식의 증세 압박이 들어오는 것도 다 바바리안 주술을 요구하는 거라는 그런 골목 소문도 돌고있는 중이죠." 인형과 신문을 모두 치우며 말을 잇습니다. "혹시, 관심 없으신가요? 바바리안의 주술이 담긴 화물이 무엇인지. 어떤 주술이 담겨 있을지. 관심이 없더라도...그런 물건을 가지고 불안해서..출항하실수 있겠습니까?" -
974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2:50:39아 그래 마스터. 이제 슬슬 2판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레스 1000개가 눈앞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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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2:53:53>>961 "콜로니는 나름대로 자치성을 띈 특수한 구획이 됐어요. 인정하기 싫지만, 이건 제국 본토에서 떨어져 있는 이 곳이 가지는 특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는 기묘한 식민지를 뭉쳐서 온전히 여왕 폐하의 것이 되게 하는 건 참 복잡한 일이지요."
팔켄은 서빙된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 칵테일 애피타이저를 맛본다. 흠 잡을데 없는 식사 예절이다. 삼키고 나서 살짝 물을 마시고는 말을 잇는다.
"일단은 말입니다. 콜로니에서 제국의, 강력하지만 투사되기 어려운 군사력을 제외하고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죠, 바로 바바리안들입니다. 콜로니 주민들의 주적은 제국이 아닌, 바로 바바리안들의 위협이지요." 하고는 살짝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 "혹은,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게 해야죠."
"허나 콜로니도 모든 걸 폭력에 해결하는 야만적인 사람들은 아니죠. 그거 아십니까? 이미 콜로니 의회에는 두셋 정도, 바바리안 의원도 있습니다. 압니다. 제국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진보적인 움직임이죠. 허나 그게 꼭 옳다고 보냐면 전 아닙니다. 그 분들의 생각은 우리들의 생각과 크게 근본부터 다른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주칠 일이 없으면 모르나 실제로 이렇게 공존하고 있다면 한 집안에 규칙이 여럿일 수는 없습니다."
팔켄은 빈 애피타이저 그릇을 옆으로 스윽 치워 놓는다. 그러자 어디선가 웨이터가 번개같이 나타나 그릇을 회수해간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그 중에 친 바바리안 의원인 클로이 모리슨이 있습니다. 이 자와 다른 의원, 댄싱 코브라가 요즘 회동이 잦다고 합니다. 이 둘의 관계를 밝혀내 주시기 바랍니다." -
976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25865E+58) 2016. 5. 19. 오전 12:54:54"으음... 아이고. 삭신이 쑤시긴 했지만 어떻게든 고쳤습니다요. 나이가 드니 자꾸 손이 헛도네. 허허."
어쨌든 성공은 한 것 같다. 조너선은 점장에게 결과물을 내놓는다.
//판정부타캐 -
977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10:43>>971 퍼디는 아주 늦은 저녁에 캐피털 시티에 도착한다. 푹 쉴 수 있었다. 어떻게 할까?
>>974 천천히 만들지 뭐. -
978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13:11>>977 8일날은 내내 기차에 있을 것이고 지금은 9일이지? 멍키에게 보고를 받기 위해 먹마즐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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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15:18아니다... 5일에 밤늦게 출발했으니 시간은 더 적었나? 지금 8일날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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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주디 펜들턴, '저비스' ◆p26/UW46B. (8866E+56) 2016. 5. 19. 오전 1:17:54주디는 조용히 이야기를 듣습니다. 즉 물 밑에서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다는 얘기네요.
"공공연히 의뢰할 일은 아니네요. 도와드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나중에라도 좋으니 그쪽도 어떻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그 두 의원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듣고 싶은데요. 회동 장소에 대해서도 아시는 것이 있을까요." -
981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21:59>>973 남자는 쿤의 말에 흐음, 하는 표정이 된다. 발을 좀 구르고, 생각을 더 하다가 말한다. "좋소, 다만 나랑 같이 움직여야 되고, 허튼 짓 하다간 잡혀서 갈릴 줄 아시오." 남자는 쿤을 화물실로 안내하고는 바로 뒤에 선다. 짐은 대충 다 옮겼기 때문에 인부 몇 명이 구경하러 왔다.
>>976 조너선은 고쳐야 할 것들을 말끔하게, 흔적도 없이 수준은 아니지만 훌륭하게 고쳐냈다. 주인은 감탄한다. "호오, 이 정도면 바로 오늘부터 일 하셔도 되겠군. 일을 하시겠다면 돈은 어쩌시겠소. 일당이나 주급으로 지급가능하오만." -
982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25865E+58) 2016. 5. 19. 오전 1:26:11"아, 저는 일당으로 하겠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게 익숙해서요. 허허."
조너선은 그렇게 말한다. -
983 이름 없음 (25865E+58) 2016. 5. 19. 오전 1:32:23마스터. 조너선은 이만 자러갈게. 힘들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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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37:07>>980 "물론입니다. 이는 당신의 실력에 대한 테스트도 겸하고, 콜로니를 바른 주인에게 인도하는 초석이기도 하니 잘 부탁드리고 싶군요."
메인 코스가 나온다.
>>979 지금은 8일 늦은 저녁이다. 먹마즐로 가나? -
985 쿤 (68514E+54) 2016. 5. 19. 오전 1:37:47>>981
아무래도..고급품일수록 가장 깊숙한 아래쪽에 보관하겠지?
쿤은 당당히 앞장서 걸으며 배의 최하층 가장 깊숙한 곳으로 향하기 시작해.
"혹시, 화물에 대한 서류가 있으신가요?" -
98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43:39일단 먹마즐로 가본다. 멍키는 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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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46:29자는 사람들 푹 자라구. 너무 무리해서 참가 안 해도 돼. 왔다리 없어졌다리 하면서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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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51:54>>985 "있지만, 지금 여기에 없고 당신에게 보여줄 필요도 없지. 그 인형이라도 써보지 그러쇼?"
>>986 언제나의 장소에 멍키는 없다. 아마 퍼디의 심부름 등으로 바쁜 거겠지.
>>982 "지금부터 저녁 퇴근 시간까지 일하면 반나절 일당을 지급하겠소. 물론, 내일부터 일해도 좋고. 어쩌시겠소." -
989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1:53:06>>969 그냥 마귀할멈에게 돈도 냈으니 집에서 자고 이른 아침에 캐피털로 갔다고 하자. 다음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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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전 1:58:02그럼 어쩔 수 없군. 남은 시간은 신문을 구해서 읽다가 한숨 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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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쿤 (68514E+54) 2016. 5. 19. 오전 2:02:17>>988
"어떤 화물인지는 찾을수 있습니다만..누가 받을 화물인지 같은 것도 알아봐야 하니깐요."
그리고 결국 배의 최하층 거대한 화물들이 수납된 곳에서 쿤은 인형을 들어 올립니다.
"일단...하나 찾아보죠."
행운 판정으로 값이 높일수록 그럴듯한거나 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걸 찾는걸로 괜찮겠죠?
.dice -1, 1.
.dice -1, 1.
.dice -1, 1.
.dice -1, 1. -
992 쿤 (68514E+54) 2016. 5. 19. 오전 2:03:14.dice -1 1. = 1
.dice -1 1. = 0
.dice -1 1. = 0
.dice -1 1. = 0
이걸로 -
993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전 3:02:58아, 그리고 이쯤에서 퍼디랑 행크는 작은 길목을 받는다. 점검하고, 챙길 거 있으면 챙기고.
>>990 퍼디는 잘 자고 일어난다. 다음 행동은?
>>992 쿤은 그럼 쿤에게 도움되는 화물 이런 건 어떤 게 있을까? -
994 쿤 (68514E+54) 2016. 5. 19. 오전 8:07:57>>993
그럴듯한건 정말 바바리안의 주술이 담긴거 같은 기묘한 물건, 오래됬지만 왠지 섬뜩한 피아노라거나 그런거일테고
도움이 되는건...역시 예비연료나 어마어마한 양의 설탕? -
995 행크 더 키드 (28359E+53) 2016. 5. 19. 오전 8:49:07행크는 혹시 모를 싸움을 대비해 리볼버에 총알을 쟁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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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퍼디난드 맥데이먼 ◆3WScUmX/Xs (68284E+53) 2016. 5. 19. 오후 12:26:33>>993 당연히 몽키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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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씨 없는 수박" 조너선 ◆LWx7DZIaRY (25865E+58) 2016. 5. 19. 오후 12:45:51"지금부터 일하겠습니다. 고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너선은 연신 고개를 숙인다. -
998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후 10:26:02>>994 대성공이니까 쿤 마음대로 정해도 돼.
>>995 작은 길목 변경할 사항 없어? 총알은 6발이 장전되어 있어. 가진 것도 딱 6발이고. 더 사려면 총포상에 가야지.
>>996 멍키는 아침이라 그런지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채로 퍼디를 맞는다. "아, 나으리. 안녕히 주무셨습니까요. 부탁하신 건, 거의 준비가 되었습니다요. 점심 시간 후면 준비가 끝날 거 같습니다마는.."
>>997 그럼 조너선은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다. 기술로 한번 더 굴려보자. -
999 행크 더 키드 (66707E+54) 2016. 5. 19. 오후 10:36:17작은 길목이면 운명점이 하나 더 지급되는 거지요? 일단 변경할 사항은 없습니다. 싸우려고 온 것도 아니니 총도 6발이면 충분하구요.
그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정보가 돌만한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
1000 마스터 (41932E+57) 2016. 5. 19. 오후 10:41:44>>999 아니. 운명점하곤 상관없지. 그냥 미세 조정 가능한 구간이야. 뭐 바꿀게 없다면 넘기고. 정확히 어디를 어떻게 돌건지 알려주지 않으면 행크는 그냥 산책하는 게 되어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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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마스터 (41128E+55) 2016. 5. 20. 오전 12:33:24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