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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Yo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려워말고 해당 스레의 스레주와 레스주들에게 문의해주세Yo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스레를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Yo.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스레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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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이 가장 귀엽고 깜찍하다는건 저도 압니다.
☆ 돌려라 얘들아!
☆ 도서관 이용이 오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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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지가 열릴겁니다.
☆ 늦어도 상관 없어요. 서로 인사합시다.
☆ 사랑합니다.
[ 다이스 식 ]
[ 귀족, 나이트, 전 가주 ] .dice 1☆7.
[ 가주, 왕의 피 ] .dice 3☆7.
[ 여왕의 기사 ] .dice 5☆7.
[ 여왕의 피 조종 다이스 ] .dice 1☆4.
[ 여왕의 피에 반격하는 다이스 ] .dice 1☆2.
시트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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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새 스레가 열렸군요
갱신합니다. 근데 제목.. 으음 이번에는 여왕과 관련된 이벤트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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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릴리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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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여왕님의 태산을 가르는 싸대기를 볼 수 있을까ㅇ...
그보다 배경이 하얀걸 보니 만만치 않은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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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 끝나간다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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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네베르주! 이제 가주님이랑 꽁냥꽁냥할 수 있는걸까!
카트린느는 가주님께 맞기겠습니다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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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찌하다가 오타가 난것인가.. 맡기겠습니다인데 맞기다니 이게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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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님이랑 꽁냥꽁냥 가능할 겁니다.. 라곤 해도 5월달이 행사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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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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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는 눈치가 너무 좋아서 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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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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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괜찮으세요 실베주? (토닥토닥)(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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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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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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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허ㅓ러허엉 다음주가 시허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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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실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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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jshaoqjevbx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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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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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이리 운이 없을까.. 학교에도 지각하고.. 친구들과도 싸우고.. 수학 수행평가도 망치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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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 시트 수정중에 질문이 있는데요, 황가의 이단아가 되었으니 칭호도 바꿔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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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호는 선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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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로즈 가문의 사람이 사랑을 하게되면 실사판 얀데레를 찍게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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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 레주- 있어?
실베 마법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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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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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놔요 선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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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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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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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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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오겠습니다! "
오늘은 페리아와 마법을 배우기 시작한지 2일째 되는 날. 아직은 소녀가 마법을 배운다는 사실은 가문을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보다 좀 더 잘 다루게 되었을때, 그때가서 모두를 놀래켜주고 싶은걸!
아 이참에 마법 말고도 검술이라던가도 배우면 재미있을텐데. 헤헤, 나중에 여러가지 다 천천히 배워보지 뭐!
" 페리아! 나 왔어! "
어제만큼 섬뜩하지는 않은 숲길을 걸어나가 한층 밝은 얼굴로 주위를 둘러본다. 페리아는 이번엔 어떻게 내 앞에 나타날까? 설마 또 날 놀래키려는건 아니겠지..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복습삼아 두손안에 작은 불꽃을 만들어 주위를 밝힌다. 아직은 이정도가 끝이지만.. 계속 부딪히다보면 또 더 화려하고 멋져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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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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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하이!
엘르랑 가주님이 계시니..
돌리다만걸 이을수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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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벤트...? 돌리시는거 같은데 멀티 괜찮으시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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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멀티의 정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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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가 아닌 의무니 괜찮을지도 모르죠. (실베 : 의무??!)/
" 안녕! 오늘은 실용적인 마법을 배울거야! "
불쑥 나무 위에서 거꾸로 매달려 등장합니다! 작은 불꽃을 보고 역시 내 제자야. 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 혹시 저녁 먹었어? "
안먹었으면, 마법수련도 할 겸, 만들어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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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제차례였죠? 얼른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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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의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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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었을까?
산길을 올라가다가 '이쯤에서 기다리면 되려나'싶어 어느 나무에 기대 앉아있던 참이었다. 갑작스레 머리위에서 나뭇잎들이 부스럭소리를 내며 떨어지는가 싶더니 나뭇가지 위에서 소녀가 찾던 친구가 갑툭튀를 시전해 내려왔다.
순간 '우왓!'하고 놀란듯한 표정을 짓다가 오늘은 실용적인 마법을 배울것이라는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음.. 그러고보니 못먹었네! "
저녁이라.. 오늘은 할일이 있었어서 실수로 걸러버렸어. 그래서 그런지 조금 배가 고픈것같기도 하고, 마법으로 음식도 만들어내는거야?
곰곰히 생각하던 실베가 새삼스레 신기한듯 페리아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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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주 갱신합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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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에요!"
소녀는 실베스테르의 말에 활짝 웃습니다. 거리감은 좁을수록 좋아요.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거 같은데 가주님, 가주님 하면 너무 딱딱해보이는걸요.
하지만 아마데우스의 말은 소녀는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인들을 노려보는 아마데우스가 정말 화난거 같았거든요. 농담이었는데! 소녀는 양손을 들어 흔들었습니다.
"전 정말 괜찮아요! 사실 일도 제가 놀러다니, 앗, 시찰을 다니느라 밀린거였던걸요!"
소녀는 급히 말을 얼버무리지만 사실은 놀러다닌게 맞습니다. 가주인 소녀는 이미 옐로우로즈의 영지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었지만 언제나 새로웠는걸요. 소녀에게 있어 새로움은 삶의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낮에 생기발랄하기까지 한 모습으로 저택 문을 열고 나갔는데......네. 그 다음은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돌아온 소녀를 기다린건 책상 위에 쌓인 서류였습니다. 애석한 일입니다.
"엄하시지만 절 도와주시는 분들이에요. 전 정말 괜찮아요."
소녀는 다시 손을 내리며 배시시 웃습니다. 하인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응? 호박 보석이요?
"어머, 호박방으로 모실걸 그랬나봐요!"
이런 실수를 하다니! 소녀는 자책합니다. 지금이라도 아마데우스와 실베스테르를 호박방으로 안내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박방은 이름 그대로 굉장한 양의 호박조각들로 치장된 방이었습니다. 사치의 극치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빛을 받은 호박이 빛나는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사실 소녀는 옐로우로즈에 재정난이 생긴다면 진지하게 팔아버릴까 고민하고 있지만요. 역시 애석한 일입니다.
"고마워요, 실베스테르 양! 아니, 경! 그리고 님은 붙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아기자기하고 재밌다는 실베스테르의 말은, 소녀에게, 하느님과도 같았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소녀는 명칭을 헷갈려버렸습니다. 이제 하인은 지쳤는지 한숨도 쉬지 않네요. 대신 기분탓인지 표정이 더욱 어두워진 하인에게 소녀는 자스민차를 가져와달라고 말합니다. 전 호박주스요!
"실베스테르경은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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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칼리스주! 신입 엘르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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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인가요!
옐로우로즈군요? 근데 나이가 17살..!
칼리스는... 40ㄷ.. 억! 전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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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좋은 저녁! "
마법으로 뭘 할거냐면.
" 사냥과 불피우기와 기타등등 마녀의 음식 만들기? "
괜찮아. 맛있어. 도마뱀 구이보다 더 맛있을지도 몰라. 라며 리스트를 펼쳐옵니다.
" 어디보자...여기 숲에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고싶다면 탐색 마법을 배워야겠지? "
마법진을 그리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탐색한다를 생각해봐.
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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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스민이 그 자스민이었구나....
어쩐지 너무 뜬금없이 꽃이야기가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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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 삼촌!><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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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캡틴께서 저보고 눈치가 너무 좋아서 탈이라고 하니까..
음... 살해당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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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삼촌이라뇨.. 아니 따지고보면 그럴수도!.. 하지만 생긴건 20대니까 오빠라고 불러줘용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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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과 불피우기와 마녀의 음식만들기? "
소녀가 페리아의 말에 재밌다는 듯이 '푸핫'하고 웃으며 '그렇구나'하고 말한다. 마녀의 음식이라니, 도마뱀 구이보다도 더 맛있다니까 안심이네. 그것도 별로 나쁜맛은 아니었으니까 더더욱.
어디선가 리스트를 펼쳐와 자신에게 보여주는 페리아의 모습이 묘하게 의지가 되었다.
" 탐색마법이구나! 좋았어! 해볼게! "
마력을 다루는 법은 어제 배웠지? 이제 본격적으로 응용할 차례야!
실베의 손끝에서 갓 생긴 이파리처럼 연한 녹색의 선과 곡선들이 그어지고 빛나서, 하나의 마법진을 만들어낸다.
그래. 이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탐색한다.
.dice 1 2. = 2
홀수 성공 짝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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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실패하는 실베찡에게 S를 눌러 조의를 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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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좋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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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처음엔 원래 이것저것 다 실패하는 법이야! 노력이 중요한거야! 게다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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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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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칼리스도 데플뜰때 다이스돌리면 실패할거에요 그러니까 시험하자 .dice 1 2. = 2
1. 으앙 주금
2. 살았다.
>>48 ㄴ, 네?... 농담이었는데 오빠라고 불러주신다니 감동입니다. 칼리스보고 절하라고 할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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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살았어..!? 이렇게 되면 내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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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절이라니 안돼요! 대신 친하게 지내주시면 기..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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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캐릭터간 이야기였어요! 혹시 친목으로 오해받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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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요?....
칼리스: ( -_-) 뭐, 왜, 뭐 어쩌라고
저렇게 표정변화도 없고 성격도 딱딱해서 마치 모든걸 밀어내는 자석같은 성격을 지닌 놈이 친하게..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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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ㅋㅋㅋㅋ 레더끼리 친하게가 아니라 캐끼리 친하게라는 건 알고있었어요 ㅋㅋㅋㅋ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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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상판에서 온지 얼마안돼서 걱정했네요ㅠㅠ...
엘르쪽에서는 안그러니까 괜찮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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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번 실베랑 에이든이랑 하하호호 수다떨고 있을때 칼리스 난입하는거 보고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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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쪽에서..
만약 엘르가 블루로즈였다면 팔려갔을지도 모릅니ㄷ..
여기 산 증인이 있네요
에이브릴: 칼리스님께서 제가 너무 귀찮다고 블랙로즈의 전 가주님께 팔아버렸어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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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닌건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책임지고 하지 못한다면."
"그건 문제네. 덕분에 빠듯하게 일을 하고있지 않는가."
자스민차를 코로 한번 향을 맡은 뒤 입으로 가져갔다.
익숙한 맛이 그를 안심시켰다.
"그렇다고 너무 사치스러운 건 좋지도 않지. 적당한게 보기 좋다."
너무 아저씨같나? 더욱이 할아버지 같나? 아니다.
그냥 조언일 뿐이다.
자신의 행동에 불만을 가진 듯 이마에 잡히는 주름과 함께 눈을 찡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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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이 여자였다면 칼리스와 연플을 꽂을수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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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에이든한테 죽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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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사실 에에브릴은 칼리스의 아들입니다 (아닙니다
칼리스: Abril, I am your father
에이브릴: Noooooo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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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재밌을거야. "
응용은 의외로 복잡해서 처음부터 성공하긴 쉽지 않아. 덧붙이더니 손으로 원을 그려 수정구슬을 소환해내더니 무언가를 바라봅니다.
" 다시 해봐. 손목 조금 비틀어보는것도 좋을거야. "
리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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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그럼.. '엘르 언니'라고 불러드려도 괜찮을까요! 앗 그리고 저도 그냥 간단하게 '실베'라고 불려주셔도 좋아요! "
엘르 가주님께서 자신과 동갑내기셨으면 그냥 '엘르'라고 불러드려도 괜찮을지도 몰랐지만, 신분이나 그런걸 제쳐두고서라도 엘르 가주님께서 자신보다 나이가 2살이나 많으신데.. 음.. 그래도 '언니'라는 호칭도 좋다고 생각한다! 친근감있고, 무겁게 격식을 차리는 호칭도 아니고.. 헤, 엘르 가주님은 정말 우리 가주님만큼 좋은분이야.
" 하하, 실례가 아니라면.. 망고주스로 부탁드려요! "
방긋. 소녀는 자신이 늘 그러했듯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실베 자신은 잘 눈치채지 못한것같지만, 그녀의 웃음엔 상대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묘한 기운이 있었다.
아. 그러다가 자신의 가주님께서 엘르 언니께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시는것도 들었다. 미간을 찡그리시는게 무언가가 단단히 마음에 안드시는것같은데.. 엄.. 왜 그러실까?
이유가 뭔진 몰라도 가주님을 토닥토닥 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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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엘르는 옐로우의 대가가 집착이니... 음.. 집착녀가 되는건가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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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아아- "
너무 흥분했나.. 잠시간 빛을 발하던 마법진이 일순간 빛나더니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것이 눈에 들어오며, 실베의 표정이 시무룩해진다. 첫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버린것이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다시 한번 페리아의 조언대로 손목을 살짝 비틀어 꺾어 탐색마법을 위한 마법진을 재생성한다.
아까와 같은 연녹색의 마법진이 실베의 마음에 응하듯 신비하게 반짝이고, 결과는..
.dice 1 2. = 2
1.성공
2.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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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아!!!!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2
1.성공
2.실패
만약 저 3개의 다이스에 모두 2가 나온다면 난 혀깨물고 자결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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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 이쯤되면 불쌍하잖아 다갓! 사람도 아닙니까!?
맞다 다갓은 프로그래ㅁ... 하지만 이쯤되면 사람이라고 착각될 정도입니다. 2를 성공으로 옮겨봐요 (수근
근데 여기 천사들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냥 사람에 비둘기 날개가 달린 형상일까요? 아니면 좀 더 이질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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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결은 면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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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색마법은 의외로 어려우니까. 다시, 다시, 다시, 다시! "
5번 굴리시고 2번 이상 1이 나오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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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이상 1이라.. 이것도 실패하시면 칼리스가 안아드릴게요
칼리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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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언니? 소녀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함박 웃음으로 실베를 마주봅니다.
"물론이죠! 저, 사실 언니라고 불려본 적이 없어서. 너무너무 기뻐요! 고마워요, 실베!"
언니라니! 사실 소녀는 자신이 말한대로, 지금까지 언니라고 불려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옐로우로즈의 일원이 되기 전에는 외동딸이었고 옐로우로즈로 온 다음에는 가주님으로 불릴 뿐이었거든요. 탁자만 없었다면 소녀는 실베스테르의 손을 무심코 덥썩 잡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입니다. 소녀는 어깨를 푹 늘어뜨립니다. 아마데우스의 말은 정곡을 찌르는 사실이었습니다. 낮에 놀러다닌 대가로 바로 전까지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생각만해도 다시 손가락이 아파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언제 풀이 죽었느냐는듯 소녀는 다시 어른스럽게 미소짓습니다.
"명심할게요! 그래도 평소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소녀가 옐로우로즈 가문에 책임감을 가진것은 하늘이 두쪽이 나도 바뀌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겉은 품위있을지언정, 속은 폭탄돌림이나 마찬가지였던 가주의 자리를 받아들이지 않았겠죠. 그저 오늘이 아주 약간 특별했을 뿐입니다. 평소에는 놀러가더라도 일을 다 하니까요. 하지만 오늘은 하늘도 맑고 바람도 나오라는듯 손짓하는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그렇죠? 그래서 조금전에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호박으로 장식해놨어요."
광물 호박과 야채 호박. 아마데우스는 보석 호박이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실베스테르가 자신의 편을 들어줘서 소녀는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훌륭한 인테리어 교체라고 소녀는 자부합니다. 너무 많이 장식하는 바람에 지금은 조금 치워뒀지만요. 눈을 찡그리는 아마데우스를 보며 소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뭔가 신경쓰이는게 있으세요?
"어머, 실례라니 그럴리가 없는걸요. 손님이신데!"
실베스테르의 웃음에 소녀는 왠지 마음이 풀어지는것을 느낍니다. 주변에 얼마 없는 또래여서일까요? 소녀는 하인에게 망고주스를 가져와달라고 말합니다. 잠시 후 돌아온 하인은 실베스테르의 앞에 망고주스를 놓아주었습니다. 묘하게도 아마데우스의 자스민차를 제외하면 음료가 모두 노란색 계열이네요. 옐로우에 어울리는 탁자라고 소녀는 생각합니다.
"다 드시고 또 먹고 싶어지면 얼마든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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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엘르는 지금은 집착하지 않으려는 태도에 집착하는거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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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엘르가 전기를 쓰니까 지금은 물만 쓰는 칼리스랑 궁합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로 상대방을 가두고 전기를 흘려보내면... 파직파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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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 "
..이번에도, 방금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마법진이 어이없이 소멸되어 버린다.
이쯤되니 오히려 오기가 생긴다. 내가 반드시 성공해내고야 말것이다. 반드시!
소녀의 볼에 식은땀이 흐르며 얼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페리아의 응원을 받으며, 나 자신과 싸우는 기분으로!
오기때문일까? 아까보다도 훨씬 반듯한 모양의 마법진이 그려진게 왠지 이번엔 느낌이 좋다.
" 탐색! "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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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정말로 이번 이벤트에서 유혈사태가 얼마나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하하하
원래 하얀옷은 더렵혀야 제맛이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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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가문들중에선 유일하게 실버로즈가 물리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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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인건가! 실베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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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정말이네요! 최강의 콤비가 결성되는군요! 그런데 다른분들도 다들 강하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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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 "
탐색이 성공합니다. 당신의 눈 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마법진. 그리고 앞에 나타나는 투명한, 현실의 홀로그램 지도 같은 네모난 창. 그리고 주변에 간단한 아이콘으로 주변 숲에 서식하는 동식물이 표기되어있습니다.
[ 동쪽에 도마뱀 ]
[ 서쪽에 야생 닭과 달걀, 버섯 ]
[ 북쪽에 계곡, 그리고 동굴. ]
[ 남쪽에 각종 과일과 토끼, 사슴 ]
" 흠. 뭐부터 준비할래? 나눠서 준비할까? 마법으로 통신하면서 가르쳐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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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성격이랑 캐성격이랑 바뀌는 이벤트도 있다면 재밌겠다 ㅎ히힣히ㅔ헤ㅗㅔㅗㅔ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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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을 내려놓고 창문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허나."
"윗사람이 허락을 내려도 갖춰야할 예는 지켜야한단다. 실베스테르."
그녀의 머리 위를 손으로 크게 감쌓으며 톡톡 다독였다.
이 아이가 5년이라도 더 일찍 태어나서 성인의 모습으로 다가왔다면 말이다.
지금도 좋지만 더욱 흡족했을 것이다.
아직은 앳된 티를 못버리는게 참으로.
"하지만 나 또한 일은 재쳐두고 마차나 타 이리저리 쏘다니다가 온 것이니."
"태평천하가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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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어머. 저희는 성격이 좀 비슷한데요.
푸아루즈: (말없이 극혐이라는듯 본다.)
푸아루즈주: 저 찌질이랑 내가 비슷하다니... (한숨)
뭐 이정도 수준으로요?
아무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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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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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미니 이벤트가 있을거에요.
실베가 스포일러 했지만. ㅡㅡ
게임 속 이벤트로, 애들이 각자 선택하거나 다갓께 맡긴 게임의 '모습'캐릭터의 그래픽과 그 게임의 능력으로 변합니다.
Ex. 아미뉴 - 달리고 달리는 런너가 있는 게임. 분노라던지 연금이라던지..
에이든 - ⬆↗↗B⬇⬆AABA [모가지 비틀기]
블레이크 - 몬스터! 몬스터! 경험치! 레벨업! 전직!
레피아 - 터..터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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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겨우겨우 성공했다. 이번에 소녀의 마법진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대신 실베의 마법진이 갑자기 커져 소녀의 키를 넘어가는가 싶더니, 왠지 홀로그램같은 지도가 펼쳐지며 주변에 서식하고있는 여러 동식물들을 보여주었을 뿐.
실베는 매우 자신을 뿌듯해 하고있다.
" 나눠서? 좋아! 알겠어! 그럼.. 어디보자.. 나는.. "
2명이서 먹을거니까 사슴같은 큰 사냥감은 필요없으려나? 그치만 도마뱀같이 너무 작아서도 안돼. 그렇다면 제일 적절한 사냥감은 서쪽의 야생 닭이나 남쪽의 토끼일텐데,이 둘중 어디를 고르는게 좋을까?
얼마동안 '음..'소리를 내며 곰곰히 고민하던 소녀가 힘찬 미소로 말했다.
" 난 (.dice 1 2. = 2 {1. 서쪽 2. 남쪽}) 으로 가는것이 좋을것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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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욧!!!! :플게가 터진다
같은건가요. 흐흫 시아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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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게임이벤트라...
푸아루즈는 노벨류의 게임속 사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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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두분 다 어서오세요.
그리고... 돌리실 분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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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 네! 주의할게요..! "
자신의 머리를 한손으로 감싸며 톡톡 다정하게 다독여주시는 가주님을 해맑게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여 드린다.
아, 가주님의 말씀대로 잘못하다간 선을 넘을수도 있으니까.. 소녀가 생각해도 엘르 언니께서 허락해주셨어도 자신이 뱉을 말을 다시한번 검토하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좋을것같다. 아무래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엘르 언니같지는 않을테니까 말이다.
" 왠지 이렇게 다른분들과 여유를 가지면서 대화를 한것이 굉장히 오랜만으로 느껴져요. 역시 최근에 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았어서 그런걸까요? "
아 어서 성인식을 치뤄서 꼬맹이소리 안들었으면 좋겠다. 아니, 이 분야는 정신적인 부분에 속하는걸지도..!?
으음.. 아아! 왠지 난 커서도 지금이랑 똑같을것같다.
...반쯤은 좋은건가?
" 에이.. 전 괜찮아요! 과자라던가는 이미 저희 저택에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엘리 언니님께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할지 제가 고민이 되는걸요! "
얼음이 동동 띄워진 시원한 망고주스를 한모금 마시고나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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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는 RPG게임에서 주인공파티를 도와주는 마을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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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는..
언X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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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아주께는 어제 인사를 드렸는지 아닌지 헷갈리네요ㅠㅠ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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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베 성인이야기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나 사실 20살 실베 성격이랑 디자인도 다 해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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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부지런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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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둠칫\(^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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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냥 네베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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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저는 정말로 괜찮은데. 소녀는 아마데우스가 실베스테르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실베스테르를 바라보는 아마데우스의 눈에서 왠지 모를 아쉬움과 애정 담뿍 담긴 감정이 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아니겠죠. 소녀는 눈을 질끈 감으며 얼굴을 가립니다. 왠지 빨개진것 같았거든요. 뜨거우니 확실하겠죠. 하지만 아마데우스의 말에 소녀는 다시 눈을 떴습니다. 하지만 손은 내리지 않고, 손가락을 살짝 벌려 내다보았습니다.
"그렇게 오신 곳이 저희 영지라는게 정말 기뻐요."
소녀는 쑥스럽게 웃습니다. 비록 손으로 가려져있지만,소녀가 웃는 모습은 양손의 틈으로 보이겠지요. 요즘들어 이런저런 일이 있다고는 하지만 옐로우로즈의 영지는 아직 평화롭습니다. 치유로 이름이 높은 핑크로즈만 하겠느냐마는, 소녀는 자신의 영지의 사람들과, 또 방문한 사람들이 이곳에서만은 편하게 지냈으면 하고 바랍니다. 가주로서는 너무 소박한 바람일까요?
"걱정일랑 마시고 여기에서 계시는 동안에는 푹 쉬었다 가세요."
보답이요? 소녀는 깜짝 놀랍니다. 하마터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려서 아까처럼 흔들뻔했습니다.
"손님으로 오셨으니 이정도는 당연히 대접해드려야죠! 부담갖지 마세요. 많이많이 드세요. 주방장님도 기뻐할거에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소녀는 말을 주저합니다. 소녀의 호박색 눈이 방 이곳저곳을 갈팡질팡합니다. 한참동안 떠돌던 눈은 마침내 호박주스로 내려왔다가, 조심조심 아마데우스와 실베스테르를 올려다봅니다.
"두분 사이에 혹시......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나요?"
설마 연인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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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토끼. 좋아. 남쪽이라..그럼 난 서쪽으로 갈게. "
마법을 걸어줍니다.
[ 들려? ]
들리면 출발하자.
수색을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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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모어주 안녕하세요! 신입 엘르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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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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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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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네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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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 오! 들려 들려! '
그렇게 서로 갈 행선지를 정하고 가주님께서 알려주셨던 북극성을 이용해 동서남북을 찾아 남쪽으로 빠르게 내려가던중에, 갑자기 머릿속에서 페리아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것이 어찌나 신기했는지, 잠시동안 주변을 둘러봤던건 덤이다.
' 텔레파시야? 뭔가 얼굴을 마주보고 말하는것과는 색다른 느낌이네! '
소녀의 표정이 점점 흥미진진해져 간다. 마법도 마법이지만, 작은 들짐승을 사냥하는것도 처음이라 많이 신나고 긴장되는것이다. 여기서 웨어울프로 변하면 좀 더 쉽게 잡겠는데.. 아, 기왕 이렇게된거 웨어울프말고도 혹시 아까배운 탐색마법으로 사냥감의 자세한 위치를 알수있지 않을까?
" 탐색.. "
소녀가 이번엔 비교적 아까보다 작은 마법진을 그려내 조용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정 실패하면.. 웨어울프로 변하는 선택지도 있다! 그냥 복습이야 복습!
.dice 1 2. = 1
1.성공
2.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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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입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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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앗 곤란한거였나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6 안녕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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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곤란한게 아냐!!! 다만 놀랐달까..!!! 오히려 엘르처럼 말하는 사람을 찾고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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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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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리면 다행이네. 텔레파시 비슷한 개념이지. 그럼 갔다오고, 1시간 뒤에 아까 거기서 모이자. 길을 잃어버릴까 무서우면 걱정 마. 마력을 심어뒀으니까. 알알지, 실베스테르? ]
토끼의 위치는, 숲 덤불 속에 있습니다. 한편, 페리아는 서쪽에서 버섯을 따다가 무언가 발견하고 방긋 웃습니다.
" 와, 이 버섯이 여기 있네. "
검은색 안개로 뒤덮인 그 버섯은 말 그대로...
" 이거 나중에 도망칠때 써야징. "
가방속에 쏙.
[ 거기 어때? 여긴 맛있는거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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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갱신!!! 돌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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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맛있는거 많지 물론! 그리고 방금 탐색마법을 복습할겸 한번 써봤는데, 저기 풀숲뒤에 토끼가 있다고 나오네! 잠깐만!! '
페리아에게 기다리라고 말한뒤에, 어느 나무뒤에 숨어 귀를 쫑긋 세우고선 늑대화한다.
그리고 그렇게 조심조심, 토끼가 숨어있는 풀숲을 향해 바스락거리는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게 몸을 낮춘다.
다행히 소리를 듣자하니 아직 토끼가 소녀가 자기를 향해 다가오는것을 눈치채지 못한듯보인다. 좋아. 흥분하지말고..
지금!
" 합! "
사냥은 성공적이다. 몸을 깊게 낮춘 늑대의 모습은 토끼에겐 보이지 않았고, 결국 늑대가 그대로 빠른속도로 사냥감을 낚아채듯이 물어버려 토끼의 숨통을 고통없이 끊어버렸다. 사실 추욱 늘어진 토끼의 모습이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잠시 묵념해줄까'의 생각을 가지고 1분동안 고개를 숙여 조용히 입을 다문 뒤, 곧 다시 토끼를 보고 방긋 웃어 페리아에게 텔레파시로 말을건다.
' 나 토끼잡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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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근래에 피곤한 일들이 많긴 했지."
"나도 마부가 향한 곳이 옐로우 영지인 것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네. 좋은 역마살이 낄 모양이다."
역마살이란게 애초에 좋은게 아니지만 말이다.
그중에서도 그나마 좋다는 뜻이 아닐까.
자스민차를 목구멍에 넘길 찰나, 그녀의 물음에 뿜을 뻔 한 것을 겨우 막아내어 지조만은 지켜냈다.
날카로운 사람들 뿐이군.
"그저 아끼는 나이트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렇지 않은가, 실베스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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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큽!! "
날카로우신 엘르 언니님의 돌직구에 가주님께서 비교적 아무런 반응없이 무사히 넘기신것에 비해, 무언가를 숨기는데에 서툰 소녀는 망고주스를 마시다가 화들짝 놀라 그대로 사래가 들려 한동안 기침 하며 켁켁거리고야 말았다.
세상에, 가주님들의 눈은 전부 다 날카로우신것같다. 저번에 칼리스님도 그러시고 말이다.
" 어... 어? 아, 아네! 그, 저, 물론이죠! "
소녀도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당황함을 숨기려 해보지만.. 아까와는 판이하게 다른 어색한 웃음하며, 더듬는 문장들의 단어들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소녀도 자신의 거짓말이 무지막지하게 티난다는 사실을 알고있기에, 가주님 몰래 눈짓으로 엘르 언니님께 '눈치못챈척 하셔달라'고 빌다시피 한다.
" 아, 그, 화재를 돌려서! 엄.. 어.. "
일단은 말의 주제를 딴데로 새게 하려고는 하는데.. 젠장 마땅한 주제가 안떠올라아아아아 어쩌먼 좋지 이거,
한동안 말을 끌며 침묵을 유지하다시피 했던 실베가 어쩔수없다는듯 미소짓고 앞을 바라보았다.
" ..저 친구한테서 마법배우고 있어요! "
아.. 좀 더 잘하게 됐을때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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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업다요 시마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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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아 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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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뭐 좀 한다는게 늦게봐서 늦게 찔러보네요. 아직 계신가요 네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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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알았는데… 우리 가주님 시트내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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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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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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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우물잇다요! 근데 너무 돌렷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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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벌써 그정도까지야? 대단한데, 실베스테르? ]
입꼬리를 올리던 도중 토끼를 잡았단 소식에 그녀도 좋은 소식을 가져옵니다.
[ 닭이랑 달걀도 얻었어. 여기 보니까 식용 꽃이 있는데, 몇송이 따갈까? ]
그리고 그녀는 한곳에서 발걸음이 멈추더니 싸늘한 시선으로 죽은 사슴 시체를 바라봅니다.
[ 너희 숲에 혹시 포식자가 사니? ]
호랑이라던지 늑대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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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틈새로 보이는 소녀의 눈빛이 걱정스러운 색으로 바뀝니다. 아마데우스에게 큰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
"자주 방문해주세요. 그럼 아마데우스님도 저도 실베도 기쁘겠지요."
같은 가주이지만 소녀와 아마데우스가 짊어진 짐은 다릅니다. 소녀는 옐로우로즈고 아마데우스는 실버로즈입니다. 소녀가 이끄는 옐로우로즈들은 블랙로즈만큼이나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기는게 능한지 별다른 트러블이 들려오지 않지만, 아마데우스는, 그리고 실버로즈는 요즘 많은 일을 겪은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위로를 해줄수 있으면 좋으련만. 소녀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아! 그런데 말이죠.
"일은 다 하고 오셔야해요?"
소녀는 손을 내리고 혀를 쏙 내밉니다. 아까전에 하신 말씀 잊지 않았다구요! 매일 놀러다니는것도 아닌데. 아마데우스와 실베스테르의 말에 소녀의 미소가 깊어집니다. 내심 승리의 포즈를 취하는것은 덤이었습니다. 아마데우스님, 잘 숨기셨지만 말이 갑자기 존댓말이 되셨다구요? 하지만 실베의 눈빛에 소녀는 애써 표정을 가다듬습니다. 모처럼 승리를 했는데 아쉽지만 실베의 부탁이니 어쩔수 없죠. [이 비밀은 꼭 지켜드릴게요.]라고 소녀는 실베에게 눈으로 말합니다.
잠깐만요. 마법? 평민들이 보기에는 장미 귀족들이 쓰는 힘도 마법처럼 보이겠지만 실베는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닐겁니다. 소녀는 눈을 빛냈습니다.
"정말요? 굉장해요! 무슨 마법인가요? 혹시 냄비에 재료를 넣고 주문을, 어머, 미안해요. 어쩐지 사악한 마법 같아졌네요. 크흠, 어떤 마법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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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안녕하세요 르네주 신입이에요! 가주님이 시트를 내리셨다니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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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확실히 요새 네버모어랑 자주 마주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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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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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헤, 에이 뭘.. 너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지! 꽃도 따와주면 고맙겠지만.. 우리 둘이서만 먹을건데 너무 많으면 어쩌지? '
지금보니 이 토끼, 꽤나 크구나. 역시 야생토끼라서 그런걸까? 무겁기도 하고. 품속에 가득 들어온다.
그렇게 페리아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가는 길. 가는 길에 보니까 아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과나 블루베리들이 보였기에 그것들도 조금 따간다. 좋아. 이정도면 배부르게 먹을수있겠다.
그리고 잠시후, 신나는 발걸음으로 그녀와 헤어졌던 곳으로 가다가 갑자기 페리아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받는다.
' ..포식자? 맹수를 말하는거야? ..어.. 아마 안살것같은데..? '
늑대야 실버로즈의 가문 사람들이 있긴 하겠지만, 완전한 진짜 야생동물로써의 늑대는 없을것이다. 더군다나 호랑이나 사자같은 맹수들은 이런 산에서 안산다! 페리아가 대체 무엇을 봤길래 그런.. 뭔가 싸늘한 목소리로..
' ..왜 그래 페리아? 무슨일이야? 나한테 말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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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님 안녕히 주무시라구! 내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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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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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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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졸리면 코야코야하는게 좋아! 건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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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갱시이인
오늘은 여유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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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찍 일어났더니 졸린 엘르주도 쓰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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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주님... 놀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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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으면 숲속 동물들이 먹을거야. 마녀들은 늘 그랬어. ]
그녀는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사슴의 목에 손을 얹어봅니다.....그리고 눈을 크게 뜨며 뒷걸음질 칩니다. 따뜻해. 방금 죽은거잖아.
[ 안살지? 아, 그럼 됬고. 아무것도 아냐. 그냥 늑대 발자국이 있어서. 순간 놀랐지 뭐야. ]
유창하게 연기를 하던 그녀는 조용히 주변에 마력을 흩뿌려봅니다.
" 누구야. 나와. "
조용한 숲속. 그리고 직감적인 두려움. 땅에 떨어져있는 무언가를 줍자마자.
페리아는 재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다못해, 뛰어옵니다. 조만간 수련 장소를 바꿔야겠습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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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응! 그렇구나. 다행이야. '
..이상하다. 이 숲에는 정말로 아무런 맹수가 살지 않는다. 늑대 발자국이라니? 실버로즈의 가문원들이 여기서 놀기라도 했단 말인가? 아니, 그토록 사고를 자주치는 실베마저도 아무리 실버로즈의 숲속이라 하더라도 밖에선 함부로 늑대화를 하지 않는다. 사냥하느라 그런게 아니냐는 생각도 할수있을지 몰라도, 보통 실버로즈의 가문원들은 이런 숲까지 와서 굳이 애써서 사냥을 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그냥 사먹지 왜..?
..하지만, 궁금증은 일단 집어넣는다.
' 어디야? 페리아? 나 거의 다왔.. 아! 저기 너 보인다! '
" 페리아! 여기! "
뭔가의 불길함에 주위를 연신 두리번거리다 멀리서 붉은색의 형체가 아른거리는게 보인다. 그래. 페리아다.
거기다 참 타이밍 좋게도 텔레파시를 하던 순간에 발견하다니. 소녀가 크게 소리치며 페리아를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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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느끼는거지만... 전 정말 다른 사람들이랑 체내 시간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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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겠죠. 괜찮다고 생각되는 그때 실베가 보입니다. 아직 아무 말 하면 안될 듯 해요. 이 숲에서 그녀가 만약에. 크게 얘기하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알아챈다면. 아마 그놈은 크게 날뛸겁니다. 그렇게 되면 실버로즈 가문은.
말살. 당하겠죠.
" 자, 다른 마법으로 밥을 만들어볼까? "
준비된 마녀들의 수프냄비, 그리고 각종 우리가 모아온 재료.
" 마녀들은 일단 수프로 시작해서 수프로 끝나. 너도 전설을 보면 알거야. 빗자루로 수프를 만들며 깔깔대는 마녀들. "
근데 그거, 다 뻥이다?
" 요새 빗자루 엄청 비싸, 누가 수프를 만들어? 빗자루 고장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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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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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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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주도 갱신할게요.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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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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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실버로즈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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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주 재갱신... 인데 실버로주 말살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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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페리아가 순간적으로 자신에게 숨기는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숲에 늑대 발자국이 찍힐 이유가 없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저택으로 돌아가면 부모님이나 가문원분들께 여쭤보는것이 좋겠다.
" 응! 이번엔 무슨마법을 쓸거야? "
불붙이는것 정도는 이제 실베도 할수있는데, 페리아가 말한건 그런게 아닐테고, 이번에는 또 어떤걸 배울까 하는 생각에 실베의 의지가 차오른다!
" 푸핫, 맞아. 거기다가 막 전설속에 나오는 마녀들은 다들 약간.. 뭐랄까, 이상하게 생겼잖아? 근데 페리아는 이렇게 귀엽고 예쁜걸. "
음.. 사실 페리아의 장난기가 충만하다는 것 만큼은 전설속의 마녀들과 똑같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뭐 어때! 장난기가 충만한건 실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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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스주 칼리스주 실베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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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타레스! 안녕 칼리스! 안녕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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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번 이벤트는 진짜로 RPG군요
칼리스는 다들 아기자기하거나 언X테일 혹은 메X플 파X널판타지 같은 RPG즐길때 혼자서 유혈쩌는 다X소울 이나 블러X본 같은걸 찍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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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칼찡이 닼소 보스라면 페이즈 1땐 물 관련된 능력만 쓰는데 페이즈 2로 들어가면 냉염룡 나오는 건가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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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혹한 화염] 칼리스 폰 블루로즈
페이즈 1. 전반적으로 텀이 길지만 범위높고 대미지 높은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공격할때 회피기쓰고 다가가 때리고 도망간다음 다시 회피기쓰고 다가가면 비교적 쉽게 쌜 수 있다.
페이즈 2. 이제부터가 시작. 화염을 쓰기 시작하고 화염은 수초간 자리에 남아 지속딜을 주니 되도록 밟지말 것 이후 체력이 50%이하가 된다면 파란색 불꽃의 용을 소환하고 타고 다니며 물 폭격 혹은 바닥을 갈라 화염을 터뜨리거나 용을 이용한 낙하공격을 한다. 이때는 공격간의 주기가 짧아 날아있는 도중에는 회피나 방어를 잘 이용하고 떨어질때를 기다리자 떨어지면 다시 날아오르기 전까지는 용을 탄 상태로 공격한다. 또한 떨어진 직후 잠시간 경직하니 이때를 잘 노릴 것
3회차 이후부터 낙하공격은 즉사기가 될 정도로 강력하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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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젠장 다크소울 볼때마다 딥 Dark♂ Fantasy♂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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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범위 넓고
근데 이러니까 간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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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반 다크 홈님을 너무 자주 접하셔서 그럽니다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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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하세요!
아시스는 대체 무슨 게임에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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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음... 워크래프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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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ㅋㅋㄲㅋㄲㅋ칼찡때문에 잠시 봉인해두었던 닼소3을 꺼내야 될 것 같습니다ㅋㅋㅋㄲㅋ 아니 칼찡 2페이즈 너무 하드한데욬ㅋㅋㅋㅋㅋ낙하 공격에 유저들 한 30번은 죽을듯 한데욬ㅋㅋ
>>154 형님도 닼소 어때여 페이즈1 땐 [황자 아시스] 페이즈 2땐 [신이 내린 궁사 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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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사실 용타고 낙하하는 건 닼소3의 그 뭐냐... 용타는 녀석 이름은 까먹었지만 여하튼 번개창 휘두르며 간지나는 녀석을 따왔ㅇ.. 하지만 그정도는 죽어야지 다크 소울이라 할 수 있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낙하공격만 잘 피하면 호구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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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블러드본식으로 간다면 패링후에 내장뽑기 공격이 있으니 패링먹히는 타이밍만 찾는다면 칼리스는 그 순간 호구 of 호구가 될 것 같네요... 총만 있으면 구르기나 대쉬없어도 깨는 뭐 그런..
뭐, 이 게임은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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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ㅋㅋㄲ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낙하공격은 구르기로 피해야되나욬ㅋㅋㅋㅋ왠지 칼찡 보스방은 되게 복잡한 곳에 위치할 거 같아욬ㅋㅋㅋ가주 네베르 만나러 왔는데 길 잘못들은 유저들은 전대가주 칼찡을 만나버리고...그의 낙하 공격에 닼소를 접어버렸다!
벨타가 닼소 보스면 페이즈1땐 그냥 가만히 서서 여왕의 기사들이란 쫄따구만 소환하고 본인은 가끔 조종으로 유저들 움직임만 멈추게해서 조종 타이밍만 피하면 호구중의 호구보스가 되지만 페이즈2 이단아 페이즈로 넘어가면 이리저리 텔포 타면서 조종+광역기 마법으로 유저들의 심금을 울리는 보스가 되야겠습니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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닼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울거같아요!
WOW는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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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유저들의 심금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택은 네베르전용으로 줄 생각입니다. 칼리스는 시프처럼 에이브릴을 먼저만나고 오느냐 마느냐에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만나고 온다면 폭풍휘몰아치듯 등장하고 대검을 한 손으로 집어들고는 똥폼잡고(...) 인간이 낼 수 있는 괴성을 지른다음 덤빌것 같고 에이브릴을 먼저 만나고 온다면 짧게 몇 마디 하면서 플레이어 뒤쪽으로 검을 질질끌며 난입하다가 플레이어랑 어느정도 떨어진 시점에서 검을 잡고 플레이어를 겨누고 전투시작.. 으허 간지.. 이렇게만 활약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ㅠㅠ
2페이즈 들어갈때는 대검을 던져버리고 본격 용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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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영웅난이도 15인 파티의 최강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보스가 되고싶지 않으신가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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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벨타 페이즈 2텔포 ㅋㅋㅋㅋㅋㅋㅋㅋ 텔포를 얼마나 자주하느냐에따라 악명이 높아지겠군요ㅋㅋㅋㅋㅋㅋ
아아 이 얘기는 그만하죠 이제ㅋㅋ 계속하다가는 끼지도 못하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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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ㄱ
ㅣ * (실베에게 언더테일이 어울린다는 사실이...)ㅣ
ㅣ
ㅣ * (실베의 의지를 채워준다.)
ㄴ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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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ㄱ
ㅣ * (나 역극 이렇게 해야돼!?) ㅣ
ㅣ
ㄴ_________________________」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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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이 어울리는 실베찡... 사실 너무 아기자기해서 다크소울같은 잔혹한 녀석들이 미안해집니다
그럼 고전 RPG로 돌아가보자! 는 칼리스는 언더테일화하면 어떻게 되려나... 패턴이 난해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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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막 궁사 페이즈때 현란한 무빙을 치시면서 엄청난 화살비를 내리시는 우리 형님....와 간지다
>>161 ㅋㅋㅋ진짜 닼소 첨할때 시프한테 너무 죽어섴ㅋㅋ후ㅋㅋㅋ오오오 칼찡 1페이즈는 검을 쓰시는 군욬ㅋㅋ막 아르토리우스 처럼 점프에서 찍고 그러시는 거에여?ㅋㅋㅋ중간중간에 물도 막 날려주곸ㅋㅋ
왠지 황궁은 저보다 형님께 어울려서 벨타는 교황의 처소에서 아미뉴전 전이나 후로 등장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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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그래욬ㅋㅋㅋ후 간만에 닼소혼이 불탔네요! 솔라형!!!!
얘는 언더테일화 되면 왠지 무조건 호구루트 밟은 것 같네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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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 >>166
ㅣ * 하지만 몰살루트라면 어떨까?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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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가 나온다! 네베르주의 의지가 바닥나기 시작한다!)멍댕..... 은 저택... 일단 네베르는 물리방면 물공으로 캐를 찍은 분들의 악몽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신 마법 계열도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만...물리보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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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피부가 퍼랭이가 되니까요!(저기요
>>167 조종+마법 쓰는 아우님이 더 간지나죠!
아시스가 고전 RPG... 아시스라면 왠지 공략 안보고 진엔딩 달성해놓고 이게 진엔딩인지 몰라서 공략 찾아보고 다닐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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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본인은 전투광이지만...)
(퐈르는 전투캐가 아니기에 눈물흘리며 전투없는 추리 노벨류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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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그것도 되겟군요! 푸아루즈니까...
미연시의 남자 주인공☆ 하렘이 내손안에...☆
(잡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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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미연시ㅋㅋㅋ
안녕하세요.. 아아. 네베르마냥 흐느적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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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네베르찡 하이용
>>1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2회차부터 다시 시작하시는거 아니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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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슨 평행세계 같은걸로 좀비 아포칼립스 찍어도 재밌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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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다들 어서와요 네베르는 확실히 물공찍은분은 뎀지갘ㅋㅋㅋㅋㅋ
>>167 칼리스: 내가 말했지. 약한 놈은 지는 놈이라고 (하늘에 뜬 뒤 검풍을 날리기 시작한다
>>169 몰살루트는 확실히 공포겜 삘이 나기는 하는데... 전 그것보다 더 꿈도 희망도 없는 걸 알아서 (죽은 눈
>>172 허당이네요 ㅎㅎ
추리 노벨이라... 으음 잘 모르죠 어떤 RPG로 나갈지는ㅋㅋ
설마 다들 보스가 아닌 플레이어블 캐릭이 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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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세계로 좀비 아포칼립스라 ㅋㅋㅋㅋ 능력은 사라져도 기본 신체능력이나 지식같은게 사라지지않는 한 몇달은 살아남을 것 같네요 칼리스는
아, 너무 무심해서 그냥 죽어버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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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는 현실 못받아들이고 망상속에 갇혀서 살아가는 전형적인 정신붕괴캐 역할일까..
마치 ㅎㄱㅅㅎ! 에서 나오는 ㅇㅋ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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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공찍: xx 데미지가 왜 0.001씩 들어가! 체력바는 저 끄으으으으읕까지에 회복기까지 쓰는데!
네베르: 공격 땡큐. 베어져서 분신들이 잔뜩 늘어나네?
그리고 칼리스보다 더욱 흉악한 물과 냉염 패턴이 나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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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요즘 안 봐서 잘..
아, 그 뭐냐 갑철성의 카바네리의 주인공 처럼 감염되면 물린 부위를 지져가거나 철판 박거나 목까지 조르면서 살아남을 수도 있겠네요 칼리스는
물론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이지만
>>179 실베가 정신붕괴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라는 분위기메이커가 되면 안되는건가요 8ㅁ8 그리고 사실 그런캐가 죽으면 이제 주인공 일행이 엄청 충격받죠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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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하위호환이나 그런게 아니니까 더 흉악하기는 해도 날아다니거나 검풍을 날리는 기행을 벌이지는 않으니 비등비등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블루로즈 성은 네베르의 독단 던전! 으로 줄 생각이고 칼리스는 실베랑 저번에 돌렸을때 간 마을로 자리잡을거라 ㅋㅋㅋ큐ㅠㅠ 그냥 별개의 보스가 될 것 같네요 ㅋㅋ
아, 네베르 약점 알 것 같네요. 범위형 마법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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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갑자기 생각났는데 보스 레이드라는 형식으로 칼리스랑 네베르가 같이 나온다면 헬게이트라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패턴을 동시에 쓴다면...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상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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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마법에 좀 약하죠. 분신들을 한번에 쓸어버린다던가. 그런 식이요. 그러나 그런 범위마법은 어렵다는게 함정.
그러나 네베르를 완전히 죽이려면 그건 엄청 고생해야 할 걸요.. 모 달동네 시리즈의 인형사마냥 자기 분신을 온갖 곳에 뿌려둬서.... 게다가 물이랑 유기물,무기물만 있으면 자가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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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이제 아무도 없는 폐허가 된 저택 안에서 혼자 대화하고 혼자 웃는 그런 광경이 펼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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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랑 네베르랑 같이나오면 그건 진정한 헬게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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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옴마나... 실베야.. 에이브릴이 있잖아...! 아, 에이브릴도 사망순위가 높ㅇ..
>>186 한 놈은 페이즈 2들어가니까 날아다니고 다른놈은 때리면 무한증식에다가 마법공격만 먹히고..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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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도짓코 아르네크를 빼먹을 뻔함.. 7-90대 렙 유저들이 레벨 66이라고 표시된 거 믿고 덤볐다가 실제로는 거의 100대 중반렙의 아르네크에게 썰려나간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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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 ^ㅇ^ / 전 언제나와 같은 네임드 잡몹이군요!
미안해 에이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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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쌍욕할 것 같은데요? 때리면 무한증식에 마법공격도 통과확률이 있어서.. 그걸 그대로 놔두면 어느새 더윽 거대해지고 또 자가복제 시작하고..
한놈은 페이즈 2되면 날아다니고 검풍 날리고... 서로의 약점 보완하는 거 날리고.
유저: 이걸 깨라고 만든거냐야아아아!(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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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그리고 맨몸으로 피해없이 no 회복약으로 깬 유저가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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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잡몹이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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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그거 누구지...... 혹시 핵,치트라도 쓴건가... 란 의심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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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그게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설정이라서요.. 아마 예를 들어서 칼리스와 실베가 잡았던 불타는 개들 중 3마리한테 고전하고 패배할 정도로..
능력의 계수는 크지만 심하게 약ㅎ.. 그런데도 칼리스의 호위기사 직책을 맡았었습니다!
에이브릴: 근데 나 원래 이렇게까지 약하지 않았는데..?
미안해요 에이브릴 제 맘대로 라서 ㅎㅎ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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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은 처음에 이름도 없어가지고 그냥 나이트 A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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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사실 제작진들이 고치지 못한 버그를 썼다고 합니다. 공격 범위가 닿지않는 구석에서 짤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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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으윽 가슴이 찢겨나간다. 정곡이 찔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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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실베랑 친구했으니 괜찮을거에요! 실베보다 나이가 못해도 5살은 많지만 많이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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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사실 실베 이름 인터넷 서치하다가 '오 이 이름 예쁘다'하고 덥석 물어 지은건데..
알고보니 모 무진장 냉정한 뱀파이어 헌터씨의 이름이었.. 거기다 남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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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그리고 제작진들이 구석에까지 네베르의 증식체들이 우글거리게 만들어서+보스소지품인 거울을 추가해 그 구석부터 시작해서 거울에 만화경마냥 반사되어 전방위 냉염포격을 하도록 해서 버그는 고쳐졌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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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실베: 좋아요 에이브릴씨! 오늘은 간단하게 웨어울프로 변하는것부터 해보죠!(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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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실베스테르라는 이름이 스펠링에따라 다를지는 몰라도 기본은 Sylvester를 다른 방식으로 읽은걸로 알고있거든요
결론은 영어권에서 남자이름 중 하나.. 하지만 실베찡은 귀여우니 괜첞아요!
>>200 그리고 순수 실력으로 노 대미지 노 장비 노 회복약으로 깬 사람이 나온다. 무려 8시간을 피하며 짤짤이 했ㅇ..
이정도면 폐인이군요. 물론 이정도까지 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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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그..그냥 중성적인 이름이라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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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에에브릴: 저기 저 블루로즈인데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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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폐인입니다. (단호하게) 뭐.. 그 둘의 위치는 m의 보스 중 제일 흉악하다고 얼핏 들은 스우나 도로시나 뭐 그런 정도...려나요.
실베스테르... 흡혈귀 눈물 찾는 파문신부님....이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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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실베: 노력하시면 됩니다!!!(빵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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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그..그래도 뱀파이어 헌터라서 다행이지 웨어울프 헌터였으면 어쩔뻔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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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그리고 진짜로 에이브릴은 웨어울프로 변신하는데 성공했... 어? 어어??
>>205 하지만 전부 려어어어왕님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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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괜찮아!! 실베도 죄끄맣긴 하지만 레드로즈마냥 불꽃을 막 이케이케 할수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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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는 마법이잖아욧! 그것도 폭렬마법사에게서 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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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마법이나 장미의 능력이나 뭐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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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동의) 려어어어어어어왕님 보다야 다들......
네베르 보스룸에 입장시 대사는
네베르: 아 들어왔으면 그냥 나가. 일하는데 방해라고. 누군지는 몰라도 계속 일이라던가 협력관계를 박살내는 건지
플레이어: (본인임)(강제선공)
네베르: 야. 선공했으면 받아야지.(싱긋)
대강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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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는... 1페이즈때엔 그냥 평범하게 반늑대화 해서 싸우는데 막 2페이즈 넘어가면 마법도 쏘고..
물론 칼리스와 네베르보단 약하겠지? 그냥 평범한 챕터 중간보스정도가 어울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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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스터에그대사
칼리스: 음? 플레이어? 그래, 우리집에 다짜고짜 쳐들어와서는 애지중지하던 가구나 항아리들을 깨부수질 않나 쓸데없는 잡템들을 버리고 가질 않나 내 무기랑 장비품을 훔쳐가지않나 날 만났을때는 덤비다가 두세방에 죽어버리는 그런놈들을 말하는건가? 그래, 참 대단하네 대단해.
>>211 장미의 능력은 문양이 없으면 못 쓰지만 마법은 없어도 사용가능해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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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다. 나는 느즈막히 일어나 귀여운 딸을 품에 안았다. 아이는 몸을 뒤척이다 다시 잠든다. 귀여운 아이. 뺨에 입을 맞추고 자리에 일어나자 시녀 하나가 대충 차려입고 커다란 담요를 두른 자신을 보고 푸흡 웃는다. 그러다 죄송해요! 사라진다.
[ 메이드의 호감도가 30 + 되었다! ]
....?
이게 뭐지?
..?????
???????????
[ 혈통과 장미 ~피어오르리라~ ]
??????????????
" 어..어? "
[ 루체트 - 미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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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상쾌한 토요일이어요. 그런데 왜이리 제 주변에 느낌표가 이리 많이 보일까요-
" 무슨 일 있나요-? "
[ 퀘스트 ]
[ 큰일이야 블레이크! 아버지가 멘붕상태에 빠지셨어! 이럴땐 마물을 사냥해서 마물 정제수를 만들어드려야해! ]
[ 보상 : 14000exp, 루체트의 해맑은 미소, 다음 퀘스트 ]
" .... "
수락. 것보다..제가 왜..
[ 블레이크 - 클로저스 ]
-
" 칼첸이 사역마라고? "
" 네에 "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앗, 죄송. 쿨타임 다 됬어요. "
뿅! 하고 사라졌다. 거기다..아미뉴는...어라라?
" 이게 뭐야. 생긴건 반 실사고 스킬은 도트? "
[ 아미뉴 - 메이플스토리+사이퍼즈 ]
-
" x발. "
페리아가 주저앉아서 부들부들 떱니다.
" 왜 내 모습이 이렇게 변한거지. 아니, 것보다 여기..마법 쓰려면... 육성 해야하잖아!!!! "
[ 페리아 - 로스트사가 ]
-
" "
에이든은 말없이 한숨을 쉽니다. 나 미코테 됬어요..
[ 에이든 - 파이널판타지14 + 전투시 K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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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릴리는 정말 사이가 좋아보입니다. 단점은..
라라펠...
[ 펜&릴리 - 파이널 판타지 14 ]
/ 이벤트 시작이어요! :) 다들 이런 분위기 비슷하게 써주시면 됩니다! 게임 중복 가능해요! 게임을 섞어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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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 - 차원종으로 순화해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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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에헤이 모든 분들의 캐는 지위상관없이 보스들 중 하나가 되는 겁니다! 물론 사람에따라 체감난이도는 다르겠지만요..
물론 려어어어어왕님은 최종보스로 아무도 이길 수 없습니다
숨겨진 보스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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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 14ㅋㅋㅋㅋㅋ 전 블러드본으로 갑니다 어서와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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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왕님 고급시계에 두려 했다가 엄청난 일이 벌어질까봐..
초기엔 펜은 테트리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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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 갑자기 감겨서 떠지지 않는 눈에.. ㅣ
ㅣ * 당신의 의지가 가득 차오른다..? ㅣ
ㅣ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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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그럴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 먹고 온 아시스주가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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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테르 - 언더테일]
언텔 주인공이 되느라 눈이 감겨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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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주의하실게 만약 킹오파나 그런 격겜을 넣으셨다면.
포켓몬 넣으셨다면.
마주치는 순간 전투행입니다 조심하셔요!
그리고 루체트 만나면..공략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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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Yharnam]
칼리스가 문득 눈을 떴을때는 무언가 이상해보였다. 이질적인 느낌. 병원 지하에서 깨어난 그는 몸을 일으켰고 사냥꾼의 꿈이라는 이상한 곳으로 걸어들어가 이상하게 생긴 무기들을 줏어들고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눈 앞에는 이질적이게 생긴 야수가 즐비해있었다. 우리는 피에서 태어나, 피로인해 인간이 되고, 피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야수를 잡았을때는 자신의 머리위에 커다란 글자가 생겨났고 사라졌다.
[Hunted Nightmare]
"이게 무슨... 그보다 무슨 일인가. 몸이 움직이기가 힘들군. 녹색 게이지가 떨어지면 몸이 느려져."
[블러드본+다크 소울]
//자체 하드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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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앜ㅋㅋㅋㅋㅋ 철권 넣으면 뭐죠 ㅋㅋㅋㅋ
그보다 고급시계라니 잠깐만요 그러면 학살당하잖아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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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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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 당신은 이게 무슨일이냐며 ㅣ
ㅣ 소리쳤다. ㅣ
ㅣ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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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 . . . ㅣ
ㅣ ㅣ
ㅣ_________________________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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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 그러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 ㅣ
ㅣ ㅣ
ㅣ__________________________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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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뭐긴뭐야 개판이지!
아차.
말 가면 소울과 개 수인 리듬은...
팝픈뮤직으로 가셨습니다...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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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주, 만일 만든것이 깨진다면 AA기능을 넣어보는건 어떨까요? :)
메뉴얼에 있어서 편리하던데 (안돼..!!
-
안타레스주 다시 갱신할게요. 안녕하세요!
-
지금 실베 상태는..
* 실눈이 됨
* 연쇄자비마
* 왠진 몰라도 자신을 3인칭으로 칭하게 됨
-
.dice 1 2. = 2
1.Ib
2.마비노기
-
그리고 오자마자 돌릴사람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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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당신은 키티한테 감사를 표했다!
-
아시스가 밀레시안이라니...호구시안이라니...!
안타레스주 어서오세요~
-
>>232 올만에 저랑 돌릴까여?
-
어서오세ㅇ..
아시스가 아서스가 아니라니ㅣ!!!!!! (오열
-
아시스주 반가워요!
>>235
그럴까요? 선레주실수 있어요?
-
의미불명입니다. 어째서 제 손에 덱+듀얼디스크가 쥐어져 있고 만나는 사람마다 듀얼이라고 외치고 있는거죠. 그래서 덱으로 잔뜩 발라줬습니다만.
물론 저는 주인공 덱이라서 제제도 안 먹은 금카 잔뜩 넣은 EMem입니다만. 그리고 무금제 정룡마도에... 음....
그래서 지금 군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는 이거 왜이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저 카드 목록 네베르주의 사심인겁니까! 으아아아. 라는 왠지 성격면에서도 어느정도 개조가 일어난 것 같지만 다행스럽게도 무심하게 돌아와서 덤벼오는 것들을 때려부수는 중...?
유기오프로... 얘도 겜은겜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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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주 어서와요ㅡ 팝픈뮤짘ㅋㅋㅋㅋ큐ㅠㅠㅠ
아 칼리스주는 이만... 나중에 다시 돌아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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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주 반갑고 다녀오세요!
-
칼리스주 안녕히가세요!
>>236 ?!?!?!? 리다이스 돌려볼까요!
-
1.Ib
2.마비노기
3.WOW
.dice 1 3. = 3
-
안돼....
-
앗, 가기전에 잠깐 들렀는데 황위를 계승하겠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진짜로 갑니다..!
-
안녕히가세요 칼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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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벤트인가요? 무슨상황으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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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개명하러 갑니다....(안됨
그나저나 아시스는 궁수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
스레주 스레주, 저희 그냥 이벤트 말고 일상으로 돌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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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네네 잠시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이벤트라 상황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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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는 어떻게 하는거지?
. aa [ 줄바꿈 ] content [ 줄바꿈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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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합니다.
일이 터지기 전으로 돌리면 끝나는걸요! (간단
아싸! 아시스 아서스!
서리한이...활 모양이어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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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타주, 저 일 터지기 전 상황으로 선레 써올게용
-
르네는…… 블본갑니다 DLC 마리아 포지션으로
-
$content
-
활모양 서리한ㅋㅋㅋㅋㅋㅋㅋ
황위를 계승합니다 하고 팍 쏴버리는....
앙대!
-
네네 다녀오세요
-
푸아루즈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잘 잤어요 자기?"
[잘 못잤다고 한다.]
[잘 잤다고 한다.]
[야한 농담을 한다.]
[자기는?]
->[자기는?]
"자기는? 당신이야말로 잘 잤어? 어제 좀 힘들어 했던 것 같은데..."
"아뇨. 당신이 옆에 있어줘서 푹 잤어요.]
-호감도가 5% 올라갔습니다.
-해당 히로인은 이미 호감도가 최대치이기 때문에 더이상 호감도를 올릴 수 없습니다.
-호감도가 최대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결혼 이벤트를 열 수 있습니다.
...세상에나. 누구랑 뭔 대화를 하든지간에 대화창이랑 선택지가 뜬다. 이게 대체 뭔일인지 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아루즈도 미연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체트와 만나면 호감도 배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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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 여럿을 다 공략해놓고 결혼은 아무와도 안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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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보니 루체트도 미연시죠! 한 번 만나서 진짜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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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베놈은 호감도 못얻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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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습니다 돌립시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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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키아트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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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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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천사와의 거래로 황가의 이단아가 되어버린 나는, 본래 가지고있던 여왕의 피에 더불어 왕의 피로 인한 능력까지 손에 넣었다.황가의 이단아라고 해도, 왕의 피와 여왕의 피가 섞여버린 난, 잡종이 아닌 더욱 더 고결한 존재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손바닥을 펴자 두개의 단검이 박혀있는 황가의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내가 황가의 이단아가 된 사실은 아미뉴와 칼첸을 제외하곤 아무도 모른다.먼저 알아채지 않는 이상 내 쪽에서 이 사실을 말해줄 생각은 없다.아, 그래 안타레스 경에겐 말해줘도 괜찮겠지.그는 날 위해 일하는 충실한 기사니까. 왕의 피는 그 대상에게 한 가지 분야에서 이종족과 인간들을 초월할 힘을 쥐어준다.어떤 힘을 택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처음엔 무예쪽도 생각했었지만 그건 나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기에 마법을 택했다.마법이야 아미뉴에게 배우면 된다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배워가기엔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았고, 난 빠른 시일내에 강대한 마법을 손에 넣고 싶었으니 아주 옳바른 선택었을 것이다. 마법을 택하자마자 내 머리속엔 모든 마법들의 수식이 그려졌으며 한 번 시험해곤 결과, 원래부터 내 것이었던 것 처럼 완전하게 사용이 가능했다.손바닥을 펼쳐 이글거리는 불덩이를 만들어 낸 뒤 순식간에 사그라뜨리곤 만족스럽게 웃었다.하지만 갑작스레 얻은 힘인만큼 아직은 이 감각에 익숙치가 않았다. 그건 시간이 해결해줄테지만. 그래서 마법에 익숙해지기 위해 틈틈히 마법을 사용해보고 있었다.아미뉴가 했던 것 처럼 많은 사슬을 소환해 시종을 구속해보았고, 아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시종을 집어넣기도 해보았다.
"정말 완벽하네. 이거."
다시끔 왕의 피로 인한 재능에 감탄을 하며 이동마법을 사용해 아무도 살지 않는 폐마을로 장소를 옮겼다.시험삼아 이 곳을 모조리 불태워버릴 생각이다.그 전에 관객 한 명 정도는 있어야겠지? 안타레스에게 통신 마법을 보내어 그를 호출했다.
[왕국 뒷편에 있는 작은 폐마을. 당장 튀어와.]
-
그럼 어떻게 루체트를 찾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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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부들부들)(오열)
왜!!!! 어째서!!!! 도시테요!!!!!!
푸아루즈: 나이차이가 후덜덜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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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데요?
이름칸 바로 밑에 aa 넣고 (대문자 ㄴㄴ)
내용
넣으면 아스키아트 삽입됩니다
-
일단 지울게요.
제 최애인데 이상하게 됬거든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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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루체트는 집안에 있으니..
예쁜 메이드님들도 많은 화이트저택으로 놀러오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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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집들을 고문하는것도, 계집종과의 정사도 질렸다.
무엇을 해야할까. 밖을 쳐다본다. 기분나쁠정도로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저 하늘을 검게 물들여버리고 싶었다. 단지 그럴 뿐이었다.
침대위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무엇을 할까. 지독할정도로 지루한, 그런 감각은 나를 무뎌지게 만들었다. 성녀님을 찾아갈까. 체셔를 불러 예뻐해줄까.
고양이 같은 느낌이었다. 그 아이는 괜히 먹여주고, 무릎위에 앉혀놓고 쓰다듬어주고 싶은 느낌. 왼쪽엔 에이든 성녀님, 오른쪽엔 체셔. 그것도 괜찮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 머릿속에 들려오는 말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어둠속으로 천천히 사라졌다. 내가 있어야할 곳으로.
그의 그림자속에서 스르륵, 천천히 솟아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당신의 기사, 안타레스 폰 블랙로즈가 전하를 뵙습니다."
그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에 펼쳐진 풍경도.
폐마을.
"무슨 일로."
-
에이브릴은 왠지 살아남아라! 개복치! 가 어울릴것..같..
-
폐마을이 태워져?! 칼리스가 슬퍼하겠는데..?
-
"푸아루즈님-!"
"안녕하세요 가주님!"
"푸아루즈경!"
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띠링
하고, 방 밖을 나간 순간부터 여자만 마주치면서 선택지가 계속 뜨자 푸아루즈는 머리가 아플 지경이였다. 젠장! 세상이 미쳐돌아가는게 틀림없다. 도트에서부터 3D까지, 다양한 여자들을 거치다보니 그는 좀... 이제 선택지가 안 필요한 사람이랑 얘기를 하고싶어 죽을 지경이였던 중에 우연히 제레미가 보였다. 아! 그러면 좀 마음을 놔도 되겟군.
"...가주님? 안색이 안좋으신데 괜찮으십니까?"
띠링-
[아니. 아무것도 아냐.]
[머리가 좀...]
[...
"아아아아아악!!!!!"
결국, 도저히 못참겟다 싶은 푸아루즈는 그길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다 무시하면서 마구간으로 가서 가장 빠른 말을 타고 아무 영지로나 말을 타던중에 말이 지쳐서 헥헥거리길레 말에서 내려왓다. 그리고 도착한곳은...
"안녕하세요! 화이트 로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화이트 로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화이트 로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름다운 메이드들이 가득한 화이트로즈에 오자 그는 대략 정신이 벙 쪄서 잠깐 기절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어. 루체트가 보인다. 아. 내가 왜 여기에... 아니. 어... 그러니까... 엄. 기절해서 옮겨준건가? 어,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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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을 한 사발도 안했음을 밝혀둡니다. ...전 어 원래 정신이 나갔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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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루즈: 도망만이 살길이다!
푸아루즈주: 용감한 시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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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밖에 못 나갈 것 같습니다. 엘리사는 잠에서 깨자마자 난데없이 동물들을 돌보러 가야한다며 (타이니팜) 사라졌고, 자신의 공간에 들어가 미리 자신이 천신에게, 모든 천사들 앞에서 무릎을 꿇는 치욕적인 일을 겪으며 살려낸 노엘을 바라보니 그는 공략이 끝난 히로인이라 떴습니다. 하아, 한숨을 쉬며 그를 껴안은 뒤 밖으로 나오니 푸아루즈가 기절하는 장면을 라이브로 봅니다.
띠링.
[ 방으로 데리고 간다 ]
[ 내버려둔다 ]
데리고간다. 를 선택해 침대에 눕히고 노엘을 옆에 붙여둔 채 가만히 있습니다. 그가 눈을 뜨자 루체트는 입꼬리를 올립니다.
- 푸아루즈 선택지 -
{ 깨어나셨군요, 푸아루즈경. }
루체트는 노엘을 옆에 붙여둔 채 푹신한 의자에 앉아있다.
[ 말을 건다 ]
[ 감사 인사를 전한다 ]
[ 노엘을 바라본다 ]
-
의지.
-
띠링-
-10분이 지나자, 멍하니 눈을 깜박이며 그가 일어났다.
-그는 약간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
라고 루체트에게만 보이는 상태창에 푸아루즈의 상태가 뜨지만 그의 겉으로 보이는 표정은 조금 멍할 뿐이다. 그리고 또 일어나자 마자 보이는 선택지에... 잠깐 좌절하고 싶었지만 그는 일단 진정하기로 한다. 게다가 오 흥미로운게 보인다.
->노엘을 바라본다.
-그는 루체트의 말에 끄덕이며 잠깐동안 노엘을 바라보았다.
-루체트 선택지-
[어째서 화이트 로즈에 왓느냐고 물어본다.]
[말을 건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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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누가 승자이든간에 어차피 하렘이니... 미래가 없군요. 하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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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에 서서 아무도 살지 않은 회색빛 마을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이미 낡을대로 낡은 마을 하나 사라진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겠지.사실 사람들이 살고있는 일반적인 마을을 불태워도 상관없었지만 그랬다간 괜히 일이 커져 성가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어, 왔냐?"
내 통신을 받은 안타레스가 도착했는지 곁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언덕 아래 폐마을의 풍경에 시선을 고정시킨채 그에게 간단한 인사만을 건네었다.오늘 널 부른 이유는 보여줄 것과 가르쳐줄 것이 있어서이다.늘 그랬듯 궐련을 입에 문 뒤, 이번엔 성냥이 아닌 마법으로 작은 불을 피워낸 뒤 궐련을 향해 가져갔다.
"자, 잘봐라."
머리속을 가득 채우는 수식들의 흐름을 따라가며 간단하게 손을 휘두르자 주위에 커다란 마법진이 하나 생성되며 순식간에 거대한 화염이 튀어나와 마을을 덮쳐버렸다.
"네가 원하던 풍경아니야?"
붉게 타오르는 폐마을을 잠시 내려다보다가 그제서야 안타레스에게로 시선을 돌리며 살짝 눈을 휘었다.
-
"뭘 새삼스레. 저는 언제나 당신의 그림자. 당신의 뒤에서 늘 함께합니다."
언덕 아래 폐마을의 풍경에, 시선을 고정하는 그를 따라 시선을 아래로 돌리다, 드넓게 바꾼다.
이 남자의 등이, 내가 믿어야할 등인건가. 참으로 작고 연약해보이는구나. 그러다가 들려오는 말. 보여지는 풍경. 눈을 느릿하게, 끔뻑였다가 다시 떴다.
"제가 원하는 풍경치고는 너무 작은 그림이군요."
눈을 휘는 그는 마치 네로를 닮은듯했다. 불타는 마을, 웃는 나와 그, 결국엔 우리 둘다 무로. 하지만 이제와서 그만둘순 없지. 죄책감은 없다.
주머니에서 궐련을 꺼내어 물었고, 성냥불을 붙이며 깊게 빨고 길게 연기를 내뿜었다.
"하나의 장미, 두개의 장미, 열두개의 장미. 그리고 하나의 왕관, 하나의 국가. 우리가 불태워야할 그림은 너무도 큽니다. 겨우 이런 작은 퍼즐조각 하나에 만족하실 생각이십니까."
그를 질타했지만, 표정은.. 광기에 휩싸여 웃고있었다.
"..뭐, 아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당신을 따르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실버로즈를 짓밟고 싶은 충동, 그 밖의 장미들도, 아, 광기가 저를 휩싸는군요. 그래, 제게.. 들려주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으실겁니다. 들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뻐끔, 시가의 연기를 뱉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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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죄송해요 스레주. 일이 생겨서 한참 뒤에 답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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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아아아아아아아! 꿈은 끝나서는 안 돼! 절대로! 아아아아아!"
정신병자. 미친놈. 거지. 야수. 교구장. 괴물. 귀신. 인간. 악몽.
모든것의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고 칼리스는 그럴때마다 그들을 하나하나씩 베어나갔다. 죽이고, 찢고, 짓밝고, 터뜨렸다. 하지만 명심해, 세개째를 세 번 쓰게 된다면 너는 분명.
"Praise the sun!"
솔라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 그는 언제나 태양을 찬양했었다.
하지만 칼리스에는 그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 블루로즈의 영지에는 괴물들, 혹은 마치 유X황에서 볼법한 카드게임을 하고있는 이들로 득실거렸다. 허나 칼리스는 그들이 싸움을 걸어와도 카드가 아닌 총으로 대응하며 나지막하게 읖조렸다.
"방해된다."
탕.
//노잼칼리스... 컴백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현 칼리스의 복장이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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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개복치..
에이브릴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입니다!
에이브릴: 에엑!? 잠깐만, 이 하얀색 사각형들을 뭐ㅇ (닿자마자 죽음/부활) 우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엄마! 칼리스니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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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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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라. 뭐, 그렇긴 하겠죠. 상태창은 편리하긴 하군요. 선택지가...없군요. 지금은. 노엘을 바라보자 노엘의 상태창과 경고창이 뜹니다.
- 노엘은 루체트의 뒤에 숨더니 당신을 경계하고 있는 듯 하다.
{ 이미 타인에 의해 공략이 끝난 히로인입니다 }
즉, 부부란거죠.
선택지가 뜨자 루체트는 어깨를 으쓱입니다.
" 그런데, 화이트로즈엔 어쩐일로.. "
[ 어째서 화이트로즈에 왔느냐고 물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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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주 어서와요~ 칼리스(+에이브릴)이랑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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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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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like a 팝픈뮤직..! "
" 누구야 누가 조만다 선곡했어!!!! "
고통받는 말 가면과 개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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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가면이랑 개 수인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칼리스는 블본+닼소니까 4대만 맞아도 골로가겠군요
의외로 현실성이 장난아니야... 가령 미연시에서 이벤트로 여캐에게 싸닥션을 맞는날이면 피 반이 깎이는 매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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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잠깐, 저 폐마을이 칼리스와 실베가 갔던 그 마을이면 칼리스 분명 벨타죽이려고 할 텐ㄷ..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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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도 야남에 시계탑으로 보내볼까요. 마리아 있어야 하는 곳에 르네가 있어서 당황하는 블본 유저들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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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칼리스가 있네요 칼리스도 블본이라서
정확히는 약간의 다크소울이 가미되었지만 ㅋㅋㅋㅋㅋ 돌려보실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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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안타깝게도 오자마자 다시 가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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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ㅠㅠ 그럼 나중에 돌려요
안녕히가세요 르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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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정말 미안한데 재..재밌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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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하지만 현 상태로는 칼리스가 자체 너프당하고 벨타는 강화받은 상태에서 승산은 없다고 합니다.
저 폐마을이 그 폐마을이 아니면 다행인거죠 하하하 사실 저도 뭔가 재밌는 전개가 일어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ㅋㅋ
그래서 돌릴 분은 없습니까? 없다면 잡담이나 하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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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돌릴사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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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에 대한 이야기를 진득하게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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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작은 것 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뒷탈이 없는 법이거든."
처음부터 큰 것을 손에 거머쥐려면 항상 이런저런 사소한 문제들이 뒤따르기 마련이다.사소한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 마지막엔 우리 등 뒤를 찌를 칼날이 될지도 몰라.니가 원한는건 나도 잘 알고있다.나와의 계약을 수락한 이상,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전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고 이건 그저 맛보기에 불과하지.지금 우리 눈 앞에 불타고 있는 것은 고작 작은 마을에 불과하지만 다음은 장미밭, 다음은 이 왕국 전체가 될 것이다.그러니까 사소한 말장난은 삼가하고 새로 얻은 나의 힘을 그저 감상해줬으면 한다.넌 그저 관객일 뿐이지 평론가가 아니거든.나의 충실한 기사라지만 네게 날 평가할 자격은 주어지지 않았다.
"만족은 무슨, 그저 새롭게 손에 넣은 힘을 시험하고 싶었을 뿐이다.겨우 작은 퍼즐조각? 작은 퍼즐조각이 하나 하나 모여 큰 그림을 만들어 낸다는 걸 잊었나?"
그의 질타에 일순간 인상을 찌푸렸지만 곧 오만한 미소를 얼굴에 걸었다.말과 다르게 표정은 아주 만족스러운 것 같은데, 어때? 내 힘이 감탄스럽나?안타레스의 광기어린 미소에 웃음을 터트리며 불타는 마을을 향해 다시 한 번 커다란 화염을 날렸다.귀를 울리는 소음과 함께 하나 하나 바스러지는 풍경이 상당히 흡족하다.지금 내가 불태우고 있는 것은 작은 퍼즐조각에 불과하지만 불길이 하나 하나 번져가 조만간 이 나라에 있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이다.웃음을 멈췬 뒤 그의 앞에 자신의 손바닥을 펴, 두개의 단검이 박혀있는 황가의 문양을 보여주었다.
"이단아,지난번 황궁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그들이 누군지는 대강 알고있지? 그들은 여러 장미들이 혼합되어 태어난 돌연변이, 아니 잡종같은 존재들이다. 그들에겐 해당되는 여러 장미 가문의 능력이 섞여있지."
궐련을 뱉어내며 말을 이어갔다.
"황가의 이단아, 저열한 장미의 잡종들관 달리 고귀함이 철철 흘러내리는 이름이지."
칼첸과의 거래로 인해 내가 황가의 이단아가 되었단 사실을 그에게 말해주었다.거래의 내용은 그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그녀를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는 사실까진 알려주고 싶지 않으니까.어차피 우린 서로 진실만 얘기하면 되는거지, 숨기는 건 상관없잖아?
"즉, 본래 가졌던 여왕의 피에 왕의 피가 섞였다고 생각하면 쉬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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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ㅋㅋㅋㅋ그냥 아무생각없이 폐마을로 정한거예욬ㅋㅋ버려진 마을은 많을테니까요? 근데 칼찡이 얘기하신대로 그런 전개도 재밌겠네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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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늦게봤다! 이번엔 선레부탁해도 될까요? (쮸글
>>303 하지만 아직 그 마을에서 해야할 일이 남아서.. 나중에 태우는 건 괜찮아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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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는 블러드본
실베는 언더테일
잠깐만요 그래픽의 차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 2D랑 3D인데 어떻게 하죠?
거기다가 에이브릴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 에이브릴의 주변은 사각형의 공격적인 블록들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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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ㅋㅋㅋㅋㅋㅋ칼찡 스테이지를 멋대로 태우진 않습니다! 지금은 그냥 다른 버려진 마을이 타버린 걸로 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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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되겠지!
선레 가져온다!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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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나중에 벨타랑도 만날때가 기대되네요 나름대로.
이제 이상태로 벨타와 안타에게 원플을 꽂는건가요! 하하하 한큐에 끔살당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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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ㅋㅋㅋㅋㅋ저도 기대됩니다.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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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죽고 나서야 그 큰 그림을 그리실 생각이십니까. 제게는 당신처럼 여유로움이 없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시가를 깊게 빨았다가, 연기를 길게 뱉어냈다. 연기는 파스스 흩어져간다.
"그 작은 퍼즐조각 하나를 얻은것으로 만족하시는겁니까. 분명히 정 가운데의 퍼즐조각이지만, 아직 채워야할 퍼즐조각들이 많이 남아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게 그를 질타하고, 뒤이어 들려오는 소음과 보여지는 문양.
"아하하. 확실히, 멋진 힘입니다. 이제 아무것도 두려울것이 없겠군요. 황가의 이단아라, 결국은 잡종일뿐이지 않습니까. 그래, 그대가 고결함을 포기하면서까지 얻은 그 힘을, 한번 구경해봐도 되겠습니까."
길게, 시가 연기를 내뿜다가, 바닥에 던져버렸다.
"분명히 우리의 계획은, 당신의 큰 활약으로 실패를 지워버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마시기를, 이건 제가 드리는 당신의 기사로써의 충고입니다. 큰 그림을 보십시오. 하루빨리 우리의 목적을 달성해야함을 상기하십시오."
눈을 느릿하게 감고, 장미 문양이 그려진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그리고 당신과 저의, 크나큰 힘은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걸 알아두십시오."
격노하는건 쉬운일이다. 빛과 그림자, 격노와 통한. 이는 동전의 양면처럼 아주 가까이 붙어있으니까.
주변이 떨리고 대지가 진동한다. 불타오르는 장관은, 천천히 어둠속에 먹혀들어가며 곧 새카만 하나의 어둠속, 검은 악몽, 나라는 우로보로스, 뱀의 뱃속으로 무대가 바뀌어간다.
거대한 고성, 검은 고성, 발푸르기스의 밤과, 불타오르는 마을들, 성벽위. 그곳에서, 내가 느릿하게 눈을 뜬다.
"마지막에 보는 풍경이, 이런 풍경일까요."
당신과 나.
검은 하늘.
불타오르는 마을들.
죽어버린 이들의 시체.
성벽.
"제게, 당신을 따름을 후회하지 않을 증거를 한번 더 보여주십시오."
검은 그림자가 크게 요동쳤다.
-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자신의 몸을 보기 * 소리치기ㅣ
ㅣ* 걸어가기
* 당신은 이 사태에 당황하며 당신의 몸을 내려다본다.
* 도트로만 이루어진 당신의 몸의 상태에 절망한다.
* . . .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자신의 몸을 보기 * 소리치기ㅣ
ㅣ♥ 걸어가기
* 당신은 아무나 이 사태에 대해 아는사람이 없을까
하는 심정으로, 저택을 나서 앞으로 걸어나갔다.
* 당신이 아는 사람을 만날수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 당신의 의지를 가득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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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천히 눈을 깜빡여본다. 그러나 눈앞의 풍경이 변하는 일은 없다. 온통 푸르스름한 얼음. 금방이라도 얼어버릴 듯한 한기. 아무도 살것 같지 않은 살풍경한 곳.
풍경과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그것에 더하여 그의 머리 위에는 무언가가 씌워져 있었다. 투구일까하고 그는 생각한다.
이곳은 어디인지. 왜 그는 이곳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가 알 수 있는 사실이란 잠에서 깨어나니 이 곳에 이동되어져 있었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누가. 어째서.
생각에 참길 찰나,
"순식간에 끝내주마. 그동안 너는 무수히 많은 생명을 고통스럽게 빼앗아왔지만 말이다."
목소리가 들려 그는 뒤를 돌아본다. 갑옷을 입은 기사……로 추정되는 남자.
말의 내용을 보면 그를 아는 사람인 듯 하지만.
그는 기억을 더듬는다. 그가 아는 사람 중 누구도 눈앞의 기사와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다.
물론 그는 황자이니, 그가 알지 못하더라도 상대방 쪽에서 그를 아는 일은 드물지 않음이라.
하지만 수많은 생명을 고통스럽게 빼앗아왔다니. 금시초문의 일이다.
"……실례되는 말을 하기에 앞서 양해를 구합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는 질문한다. 그러나 대답이 돌아오는 일은 없었고. 기사 뒤에 있던 무수한 사람들이 그를 공격해올 뿐이었다…….
-
아 실베 세이브 가능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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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자 게르만]
[이런이런 무엇때문이었나? 사냥이었나? 꿈이었ㄴ..]
누군가가 달려오는 소리에 칼리스는 고개를 돌렸다. 조언자 게르만은 하얀색 사각형에 의해 죽어버린지 오래였다. 그리고 하얀색 사각형들을 몰고 달려오는 명치에 붉은색 점을 달고있는 익숙한 얼굴의 녀석이 보였다.
에이브릴이었다. 현재 칼리스에게는 아주 위협적인 것들을 끌고오며 에이브릴은 칼리스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칼리스니이이이이임!!"
"잠ㄲ"
퍼억-
[You Died]
사냥꾼의 꿈에서 다시 부활한 칼리스는 두 주먹을 꽉 쥐고서는 다시금 하얀 꽃밭으로 걸어갔다. 에이브릴이 멍청한 모습으로 그곳에 서 있었고 총을 꺼낸 칼리스는 그대로 에이브릴을 내려찍어버렸다.
그리고 에이브릴의 명치에 박힌 빨간 무언가는 흩어지듯이 사라져버렸고 칼리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남은 보스를 처리하려던 순간 뜨는 메세지.
[Hunted Nightmare]
아무래도 에이브릴이 최종보스를 쓰러트린 모양인가보다. 칼리스는 그 광경을 보고서는 오른손에 든 검과 총이 결합된듯한 무기를 집어넣었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어갔을 까, 그는 아주 이질적인 모습의 무언가를 발견했다. 마치 누군가가 점으로 찍어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이 단순무식하게 생긴 것 그것은 분명 칼리스의 기억이 맞다면 실베였을것이다.
잠깐 미간을 찌푸리던 칼리스는 무기를 꺼내들었다. 왼손에는 피스톨, 오른손에는 방금전에 설명한 검을 들고서, 칼리스의 왼쪽에는 분명히 그의 상태를 나타내는 상태창이 떠 있었으며 얼마나 많은 탄얀과 회복약을 지금 그가 가지고있는지 표시해주었다.
"어이."
눈 앞에 보이는 이상한 모습의 실베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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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스 진짜로 아서스가 되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리단, 우서, 아눕아락, 실바나스, 제이나, 캘타스, 말퓨리온, 티란데, 스랄등등 많은녀석들에게 죽게생겼군요..
또한 플레이어한테도... A를 눌려 아시스에게 조의를 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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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스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사망전대가 되어버릴거에요...
진짜 아서스라면 이것저것 대사 말했겠지만 아시스가 그런거 말할리도 없고...(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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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자신의 몸을 보기 ♥ 소리치기ㅣ
ㅣ* 걸어가기
* 당신은 도움을 요청하며 소리쳤다.
* . . .
* 그러나 아무도 오지않....?
* ! 칼리스님이 오셨다.
* 무언가 이상한 무기들을 들고계시는 칼리스님의 모습에..
* 당신의 의지가 가득찬다.
* ..탄약냄새가 난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여쭤보기* 위로하기 ㅣ
ㅣ* 웃기 * 절망하기 ㅣ
* 당신은 칼리스님께 이게 어찌된일이냐고 여쭤보았다.
* 그리고 그 들고계시는 무기에 대해서도.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버-시 파이ㅣ
* 게다가 왠진 모르겠지만 주머니에 버터스카치 시나몬 파이 한조각이 들어있다.
* 당신은 칼리스님께 버터스카치 시나몬 파이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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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냐오냐했더니 끝까지 기어오르는군."
그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날카롭게 그를 노려봤다.그래 이제 준비는 거의 다 끝마쳤다.아버지의 피로서 내게 전해진 완벽한 마법의 힘과 어머니의 피로서 내게 전해진 타인을 강제로 조종하는 힘.이 두가지 힘이 내게 있다면 무엇이든 두려울 것이 없다.그 빌어먹을 타천사 놈도 우리의 손에 들어왔고 교황 아미뉴 역시 전적인 나의 편이다.이제 슬슬 움직여도 되겠지.하지만 그랬던 참에 저 놈의 쓸데없는 질타가 날 짜증나게 만들었다.요즘 너무 곱게 대해줬나? 자신의 신분도 잊은채 기어오르는 꼴이 정말 꼴사납다.
"아니, 고결함을 포기한게 아니지. 이것이야 말로 완벽한 황족의 길.왕의 피와 여왕의 피가 모두 섞인 진짜 황족이라 할 수 있지."
잡종이란 그의 말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그래 그래, 나의 기사라곤 하나 애초에 너도 저열한 장미의 일족이었지? 그런 저열한 머리속에서 고귀한 생각은 무리였을지도 모른다.특별히 이해해주곤 싶지만 날 잡종이라 부른 건 이해해줄 수 없다.감히 진정한 황족의 피를 모욕하다니, 벌을 줘야 마땅하다.기사로서의 충고? 그딴건 필요없다.기사는 그저 내가 시키는 일을 묵묵하게 처리하기만 하면 된다.주제넘는 간섭은 용서하지 않는다.
"건방진 기사에겐 교육이 필요한 법이야, 그렇지?"
그가 손을 휘젓자, 우리 앞에 펼쳐진 풍경이 거대한 어둠속에 휩쌓이더니 이내 또다른 풍경을 만들어내었다.검게 물든 밤하늘 아래에 펼쳐진 거대한 성벽. 그 주위를 장식하는 불타는 마을과 여러 시체들.그의 말대로 우리가 생각하는 마지막 풍경에 적당한 그림이다.
"최후의 풍경치곤 무척 아름답지 않나?"
더욱 추악하게 물들어야지.무르기는.뭐? 후회하지 않을 증거를 보여달라고? 무례한 놈.언젠간 한 번쯤 당신을 교육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지만 귀찮아서 미뤘었다.오늘이 딱 그 날이군.
요동치는 검은 그림자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낮게 읊조렸다.내게 건방떤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지.머리에 떠오르는 마법을 그리자 나의 오른손이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대로 수십개의 섬광탄을 만들어 그를 향해 쏘아버린 뒤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하여 그의 등 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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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가 직접적인 말이 아닌 이상한 인터페이스들을 통해 회화를 실행했지만 어째서인지 전부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제일먼저 물어본 건 양 손에 들고있는 무기가 무엇이냐는 것. 칼리스는 아무말도 없이 총을 든 왼손으로 자신의 왼쪽위를 가르켰다. 빨간색, 체력을 나타내는듯한 게이지와 녹색, 스태미나를 나타내는듯한 게이지 그리고 게이지 아래쪽 두개의 작은 상자에는 은빛 탄약 20발과 수혈팩이라 불리는 빨간 회복약 20개가 장비되어있었으며 작은 상자옆의 조금 더 큰 상자에는 번개부싯깃이 장비되어있었다.
칼리스는 양 손에 장비한 무기들을 집어넣었으며 이후 실베가 하는 행동들을 유심히 지켜보다 이상한 파이를 건네는 실베를 보고는 살짝 고개를 치켜세웠다. 자신에게 권한다는 창의 설명에 그제서야 칼리스는 파이를 받아들으려 선택창을 눌렀으나 그 순간 시선의 사각지대에서 하얀색의 사각형이 날아와 칼리스를 강타했고 칼리스의 체력의 1/4가 빠져나갔다.
멀리서보니 반짝이는 붉은색 네모를 명치에 지니고있는 에이브릴이었다. 주변에는 위협적으로 보이는 사갹형들이 떠다니고있었다. 그리고 에이브릴의 머리위에는 Death: 1158라고 적혀있었다. 분명 그만큼 죽었다는 소리인데.
공격을 맞고 엎어졌던 칼리스는 다시 총을 꺼내들었고 쏘려던 순간 다시 하얀색 사각형에 의해 고꾸라졌다. 체력의 1/4이 또 날아갔다.
"죽겠다 이자식아. 좀 꺼져."
머리를 짚으며 다시 일어난 칼리스. 그리고 에이브릴은 이제서야 이상한 꼴의 실베를 본 것 같았다.
"엑!? 실베씨!? 그게 무ㅅ.."
순간 하얀색 네모가 에이브릴에게 달려왔고 에이브릴은 또 소멸했다.
칼리스는 입을 벌리고 그것을 바라보고있다가 다시 실베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말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거냐.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저녀석도 그렇고."
-
들려오는 긴 말들은 무뎌져갔다.
아아.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듯 전해져오는 편안함.
그래, 내가 있어야할 곳 치고는 너무도 밝은곳. 그리고 너무도 어두운곳.
나는, 어둠속이 어울린다.
그가 내뿜은 수십개의 섬광탄은, 가볍게 나를 통과해간다. 나는 그림자속으로 천천히 녹아들며, 그것의 뒤로, 그리고 내 등 뒤로 이동한 그를 마주바라보았다.
"빛과 어둠은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 그런 제게 빛을 쓰시다니요. 물을 쓰는 적에게 불로 공격하실 생각이십니까."
느릿하게, 말을 뱉어내면서 손가락을 까딱였다.
"상들리에와 사슬, 뻔한 조합.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림자로 상들리에를 빚어내고, 그것을 그림자로 빚어낸 사슬에 꿰어 저 하늘에 높게 솟아올려, 떨어트리며 동시에 등 뒤에서 수백개의 새카만 칼날, 쇠사슬 끝에 달린 그것을 쏘아내며,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검은 악몽에서 깨어날 방법은 없습니다."
그 무의식 깊은 곳에서.
불타오르는 태양과 마을, 검은 성.
일렁이는 그림자들은 현란하게 춤춘다. 손 끝으로 수놓는 괴물들. 아아, 그 그림자들에서 하나하나 끔찍하게 생긴 거대한 괴물들이 비명을 지르며 절규의 통한을 내뱉는다.
그를 바라보다가, 가볍게 웃었다.
"가주의 자리에 거저 오른것이 아닙니다. 저 한명이, 수십만명의 군사에 맞먹습니다."
다만 그뿐입니다. 압도적인 강함. 조용히 중얼이고는 손짓했다.
일제히 괴물들이 모든걸 짓밟으며 그에게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
이쯤되면 떡밥 투척! /
- 아가, 정말 예쁘게 생겼구나.
- 아저씨가 너를 먹여주고, 따뜻한 곳에서 재워줄테니 같이 가지 않으련?
죄송해요, 거절해도 될까요?
- 아무런 짓도 하지 않는단다. 두려워하지 마렴.
죄송해요, 그래도 거절해도 될까요?
- 네가 빈민가에 있으려는 이유가 뭐니?
신께서 이곳에서 기다리라고 명하셨어요.
- 너는 그걸 믿는거니?
그야.
" 아버지. 그때 왜 기다리라 하셨나요? "
" 그야, 너는 나의 아들이기 때문이란다. "
에이든이 루체트의 무릎을 배고 누워 눈을 감는 오후 5시 1분.
-
에이든도 루체트의 아들입니까..!?
-
글쎄요. 어느 의미의 아들일지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에이든...?!
-
그보다 캡틴
만약 칼리스가 이벤트로 강화될 일이 있다면 그건 사용하지 않는 냉염을 사용한다 라는 식으로 해도 되나요?
-
네. 사실 갠 이벤도 그쪽으로 잡아두고 있습니다.
-
오오 통했어..!
그럼 이제 앞으로 할 일들은 루체트를 만나서 시체랑 펜던트주고 과거를 다 풀어야겠군요 사실 얼마 안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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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주면 엘리사가 오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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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루체트한테만 드릴게요 (쭈글
그렇다고 곧 들킬건데 거짓말을 해봤자..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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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스님께서 왼쪽 위를 가르키신다.
* 당신은 이상한 녹색바와 붉은바가 있는것을 보았다.
* 아마 체력바와 스태미너바인듯 하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여쭤보기 ♥ 위로하기 ㅣ
ㅣ* 그냥 웃기 * 절망하기 ㅣ
* 당신은 칼리스님을 위로해드렸다.
* 근데 당신도 타인을 위로해줄 처지는 못되는것 같다..
* 그 순간, 칼리스님의 뒤에서 이상한 사각형 물체들이 날아오는것이 보인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소리치기 ㅣ
* 당신은 칼리스님께 소리쳐 경고했다.
* 그러나 이미 늦었다. 당신이 선택창을 조작하던 중에 이미 칼리스님께서 데미지를 입으셨다..
* 당신은 칼리스님께 죄송함을 표했다.
* ..?
* 그러자 멀리서 에이브릴씨가 달려오는것이 보였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여쭤보기 * 위로하기 ㅣ
ㅣ♥ 그냥웃기 * 절망하기 ㅣ
* 당신은 에이브릴씨에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 ㅡ▽ㅡ
* . . .
* 그리고 에이브릴씨는 사라졌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여쭤보기 * 위로하기 ㅣ
ㅣ* 그냥웃기 ♥ 절망하기 ㅣ
* 당신은 칼리스님께 자신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대답해드리며 절망했다.
* .. 그러나 버텨냈다.
* 언젠간 다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 당신의 의지를 충만하게 해준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여쭤보기 * 위로하기 ㅣ
ㅣ* 그냥웃기 * 절망하기 ㅣ
* 당신은 칼리스님께 '세이브 포인트'같은건 없느냐고 여쭤보았다.
* 당신은 아직 당신의 세이브 포인트를 발견하지 못했다..
-
[수혈팩 20->19]
칼리스는 수혈팩 하나를 꺼내들어 바늘부분을 복부에 꽂아넣었고 그의 몸이 주홍색으로 빛나며 체력이 가득찼다. 계속 이대로 수혈팩을 낭비하다가는 나중에 적이 나타났을 때 나감한 상황에 빠질수도 있으나 의외로 구하기 쉬운게 수혈팩이었으니 그다지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던 칼리스는 이 근처에 세이브 포인트 같은 걸 발견했냐는 실베의 말에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가 말했다.
"저장 지점을 말하는거냐? 어떻게 생겼나."
칼리스의 저장 지점은 자동저장이나 메뉴를 열어 저장하면 끝이기 때문에 상황이나 장소에 국한되어있지 않는다. 만약 저장지점이 리스폰지역이라고 한다면 사냥꾼의 꿈이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사냥꾼의 꿈은 어째선지 칼리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생명체는 접근할 수 없었다. 당연한게 꿈이었으니까 말이다. 여하튼 그 꿈의 존재로 칼리스는 죽어도 죽어도 현실세계에 계속 나타날 수 있었다. 꿈에서 죽지만 않는다면.
또한 비슷한걸로 따지자면 가까이 다가가면 해골이 올라오는, 그러니까 어딘가에 존재하는 램프가 존재했지만 그건 꿈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현실의 장소를 가기위한 일종의 지름길 역할을 할 뿐이었다.
칼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가지를 않고 잘 모르겠군."
두어발짝 앞으로 나간 칼리스는 다시 실베를 바라보았다.
"정말로 이상한 모습을 하고있군. 어디쪽을 가도 항상 같은 모습이니 원. 자, 가자. 찾는 거 도와주마. 그때의 일에 대한 답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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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에 미니 이벤트가 하나 더 있을거고
4월 말 즈음, 실베스테르, 아시스, 칼리스의 개인 이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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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스의 개인이벤트라
이제 서리궁을 쥐어주면 될까요? 실베는 폭발마법 강화일 것 같고 칼리스는.. 으음.. 어찌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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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에 미니이벤트 있는 거 보니 이 스레 어린이 캐릭터들에게 휘둘려사는 어른들이라는 주제로 갈 건가요? ㅎㅎ 아닐 것 같지만 그때가 어린이 날이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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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피곤이 안풀려서 커피를 자꾸 드링킹하게 되네요...8ㅅ8
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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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스주 다시 어서와요
피곤하시면 주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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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인이벤트가 있군요?! 지뢰 밟을까봐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333 서리궁은 안돼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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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지금 자면 이따 밤에 못자서 또 내일 낮에 졸릴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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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라뇨 아시스는 잘 할 겁니다
제가 지뢰를 밟을것 같아서 걱정되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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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낮잠이라도... (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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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엔 어둠까지 태워버리는게 빛이거든."
어차피 그가 섬광탄을 맞아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그래, 나의 기사라면 이렇게 간단한 공격 정도는 가볍게 피해줘야지.내 앞에 나타난 그를 마주보며 가볍게 웃음을 흘렸다.잠시는 어둠이 빛을 집어 삼킬지라도 어둠은 빛에 집어삼켜지게 되있다. 그리고 난 백장미가 아니야. 고작 섬광탄이 나의 전부라 생각하진 않겠지.그가 손짓한다.그림자로 만들어낸 샹들리에와 함께 내 등을 노리고 날아오는 검은 칼날.다시끔 텔레포트하여 그와의 거리를 벌린채 성벽 외곽에 홀로 서 비릿하게 웃음지었다.
"나름 괜찮았지만... 역시 넌 너무 말이 많아."
등뒤를 노린 기습은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뻔히 말해주면 아무런 소용 없거든.그래봤자 당신이 눈에 보이는 뻔한 공격만 감행할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여유라도 부리듯 궐련을 입에 물었고 작게 손짓했다. 성벽에 거대한 마법진이 깔리며 붉게 물든 망자들의 손이 튀어나와 안타레스를 찢어버리기 위해 수백개의 날카로운 손톱을 번쩍였다.
"글쎄, 어떻게 될려나?"
마법이란건 정말 편리해. 수식과 마법진만 존재한다면 내가 떠올린 그대로를 만들어 낼 수 있거든.마음만 먹으면 당신의 그림자를 카피하는 건 일도 아니야.하지만 역시 가주라서 그런가? 만들어내는 것들이 엄청난걸. 날 짓이겨버릴듯한 기세로 달려드는 괴물들에게 시선을 고정시킨채 손을 휘저었다. 복잡한 마법진과 함께 수십개의 굵은 쇠사슬이 튀어나와 괴물들을 옭죄어 터트리려 한다.
"저것들은 너무 시끄러워."
괴상한 비명이나 내지르고 말이야.안타레스의 근처에서 쇠사슬이 튀어나와 그의 움직임을 봉인하기 위해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슬이 안타레스를 죄이려는 순간 그의 앞으로 텔레포트해 섬광으로 번쩍이는 오른 손을 그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
벨타자르와 안타레스
가볍게 싸우는거지만 내전이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둘 다 나쁜남자 기믹이라서 어찌저찌해도 다시 붙을 것 같지만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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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실베주 저런식으로 답레쓰는 거 힘드실텐데 대단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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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아뇨아뇨 칼리스야말로 잘할거에요!
낮잠은 제가 낮잠을 잘 못자서8ㅅ8 쓸데없이 예민해서 밝으면 못자는 체질이에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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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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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벨주 어서와요!
아시스주..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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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주! 이거 킵하고 나중에 밤이나 저녁때 이을 수 있을까요? 어딜 가야해서 ㅠ 미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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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칼리스님의 몸이 주홍빛으로 빛나는것을 보았다.
* 눈을 감긴 했지만, 보았다.
* 아마 체력회복을 하셨으리라 짐작된다.
* . . .
* 당신의 세이브 포인트는 십자모양으로 빛나는 노란 빛처럼 생겼다.
* 당신은 당신에게도 자동저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 . . .
* !
* 칼리스님께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신다!
* 당신은 '저번 일'이라는 말에서 폐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려냈다.
* 아마도 궁금했던것을 여쭤볼 수 있으리라는 작은 기대감이..
* 당신의 의지를 가득 채워준다.
* . . .
* 당신은 칼리스님께 그 일기장의 주인공과 칼리스님이 어떤 사이시냐고 질문했다.
* 당신의 기억에 따르면, 일기장에는 칼리스님의 이야기가 써져있었다.
* . . .
* 당신은 만약 칼리스님이 이 이야기를 껄끄러워 하신다면,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준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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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당신은 칼리스주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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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서오세용
칼리스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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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벨주 어서오시고 칼리스주 안녕히가세요! 잠잘때는 좀 둔감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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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실베주는 도트앱이 저랑 다르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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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난 Dotpict 쓰거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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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엉.. 가주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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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강렬한 빛만이 남으면, 무. 어둠역시 마찬가지. 본질은, 같습니다. 결국 둘다 하나."
성벽 외곽에서 홀로 비릿하게 웃음짓는 그는 곧 궐련을 꺼내물었다. 아, 여유인가.
"당신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나를 향해 날아오는 수백개의 붉은 손, 그걸 마주하며 주머니에서 궐련을 따라 꺼내어 입에 물었다.
그리고 검은 그 괴물의 주먹이 뻗어져 그것을 부수며 검게 녹아 삼켜들어가 공멸해갔고, 그 위로 또 괴물,또 괴물ㅡ 검고 붉은, 이세상의 것이라 말하기 힘든 것들이 내 앞에서 비릿하게 춤춘다.
그리고는 느긋하게 불을 붙였고, 괴물들은 터져간다. 동시에 연기가 길게 내뿜어졌다. 그리고 내 근처에서 쇠사슬이 튀어나오고, 그가 나를 향해 번쩍이는 오른손을 휘두른다. 지루하단 표정으로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고는, 녹아 없어져가며 공격을 그대로 흘려버린다. 목이 베여지는 감촉은 곧 끈적이는 허공을 얽는 감각으로.
그의 빛에서 그림자진 성벽 위에 검은 형태인채로 끈적이며 나타나, 그를 사선으로 등진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손을 휘둘렀다.
순식간에 내 몸에서 뻗어져나오는 거대한 사슬들, 현란하게 춤추었고, 뒤이어 동시에 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Bafometz"
두 눈이 검게 물들어갔고, 검은 나는 이내 그림자속 악마가 되어간다. 그림자, 어둠이 나를 잠식해가며 나는 곧 거대한 산양의 머리를 한 악마로 변했고, 거대하게 그 성벽을 무너트리며 자리잡아 그 드넓은 나의 존재를 알렸다. 깊게 숨을 내쉬고 크게 울부짖었다. 내 존재 아래 모든것들이 검게 물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내 그곳에서는 검은 악마들이 줄지어 나와 지옥을 재림시켜갔다.
"최후의 장면으로, 이만하면 어울립니까."
끔찍한 목소리로 그를 향해 물었고, 이내 그를 향해 달려드는 수백, 수천명의 검은 악마. 그리고 나는 그를 향해 거대한 주먹을 날렸다.
-
-
욥
-
어서오세요! :)
-
"우리가 원하는게 바로 그거지."
몇번의 공명 후, 망자들의 손, 괴물들, 또 그것들을 옭매이던 쇠사슬들은 서로 공명하며 서서히 모습을 감추는듯 했다.이래선 쉽게 끝이나질 않겠는걸.짜증스럽게 혀를 차며 그의 목을 베었다 라고 생각한 순간, 그의 모습이 서서히 녹아 사라졌다.역시 이래야 우리 안타레스 경이지.순간 베었다라고 착가해버리긴 했지만 그가 공격을 흘릴줄 알고 목을 노렸다.당신이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진 나의 기사로 있어줘야 하니 섵불리 죽이면 안 된다.고개를 돌려 성벽위로 나타난 그를 쓰윽 훑었다.쥐새끼마냥 요리조리 잘도 피해다니는군.
"뭐야? 그 요란스런 꼴은, 정말이지 못봐주겠는걸."
너무 천박한 꼴이잖아? 최후의 날엔 악마가 찾아오길 바라고 있지만 , 그런 꼴을 한 악마는 정말이지 사양이다.그림자를 저렇게 사용하다니 역시나 가주는 다르다 이건가.뭐 어떻든 나와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그의 곁에서 튀어나와 춤을 추는 검은 사슬들, 서서히 그를 집어삼키는 어둠.그는 말 그대로, 책에서 흔히 나올법한 산양의 머리를 가진 악마의 꼴이 되어버렸다.그 모습을 바라보며 즐겁다는듯이 웃으며 그를 향해 연기를 길게 내뱉었다.아- 시끄러워라.꼭 그렇게 소리를 질러야겠어? 누가 천박한 악마 아니랄까봐 소리 한 번 천박하네.
"여기가 지옥이다. 뭐 그런거야?"
성벽이 무너지는 소리에 귀를 막았다.정말 시끄러운건 딱 질색이다.그의 발아래 나타나는 수 많은 검은색의 악마들.그들을 내려다 보며 손을 휘저었다.어차피 저런 잡졸들로 뭔가 하려는 생각은 아니었겠지? 내가 손을 휘젓는 순간 하늘에서 거대한 마법진이 그려지더니 수많은 불덩이들을 악마들을 향해 낙하하기 시작했다.
"너 이정도로 만족하나?"
최후엔 조금 더 잔혹해야지.아직은 부족해.나를 향해 다가오는 그의 거대한 주먹.텔레포트를 하여 살짝 거리를 벌린 뒤,뜨겁게 타오르는 거대한 섬광을 그를 향해 쏘아보냈다.
-
>>357 허 에이든 이뻐!!!
>>358 갸아아아아아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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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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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레주 실베레스 이어줬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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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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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쏟아져오는 수많은 불덩이들에, 내 악마들은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괜찮다, 불덩이는 곧 빛이요 내겐 힘들이니. 한 악마가 죽으면 두명이 생겨난다. 두 악마가 죽으면 네명이 생겨난다. 나 하나가 곧 군대이며, 곧 전부이다. 그것의 진정한 의미는 이것이다. 아무도 필요없다. 너를 제외하곤.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악마들이 죽어나가며 울리는 굉음, 새로 태어나는 악마들의 비명. 삶과 죽음의 순환, 우로보로스, 윤회. 지옥의 재림, 뜨겁게 타오르는 섬광이 나를 향해 날아온다. 그것은 이내 내 몸에 맞았고, 나는 그것을 껴안았다. 그리고 폭팔하는 나. 그리고 생겨나는, 또다른 그들.
"하나의 악마. 세명의 악마. 여섯의 악마. 삼십삼의 악마. 삼백삼십삽의 악마. 육십육의 악마. 육백육십육의 악마. 아홉의 악마, 아흔아홉의 악마, 구백구십구의 악마."
곧 고요해져가, 배경은 어둡게 물든다.
그저 암흑뿐. 그곳에서, 나는 당신을 마주한다.
"아무도 필요없습니다. 당신과, 한명 더. 그녀를 제외하곤."
나는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며 무릎꿇는다.
배경은 어느새 천천히 무너지며, 불타오르는 그 폐마을로 돌아온다.
"당신의 기사, 안타레스가, 다시한번 복종을 맹세합니다."
-
막 악마들이 막막막 생겨났다가, 일제히 파스스 손짓에 흩어지면서 무릎을 꿇은거에요. 으 자꾸 글이 잘 안써지네요 ;^;
-
-
이번에 무슨 마법을? 글쎄, 뭘 할 것 같아? 의외로 간단한 대답이 나옵니다.
"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
어때, 간단하지?
" 물건을 들어올리고, 마법으로 자르고, 마법으로 넣고, 젓는거지. "
마녀가 괴상하다고? 후후. 아마도 그렇겠지만.
" 마녀사냥은 아름다운 여성을 위주로 해. 질투심에 불러온 전설은 왜곡되는거지. 실제 플로의 역사도. 노엘이 직접 왜곡시킨게 있어. "
그렇게 말하며 냄비에 물을 마법으로 붓습니다.
" 불좀 붙여줄래? 그리고 이 닭을 (마법으로 깃털을 뽑아버렸습니다) 마법으로 손질해보는것도 부탁해도 될까? 나는 잠시 다른 재료를 다듬고 있을게. "
다이스.
-
" 위..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
뭔가 주문이.. 좀 왠지 안경을 쓰고 외쳐야 할것같은 주문이다. 아니 그냥 그런 느낌이 든다.
'마법으로 넣고, 마법으로 자르고, 마법으로 젓는다.'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말이네 라고 생각한다.
" 마녀사냥이라.. 그렇구나. 질투심이란건 정말 무섭네. 응.. "
'질투심'. 소설속에서도 역사속에서도 모든것을 비극으로 몰아넣는 만악의 근원. 질투심이 분노를 일으키고, 그 분노는 죄없는 사람을 덮친다. 누구나 느낄수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무서운거지. 모든 질투들이 질투가 아니라 동경이라면 좋았을텐데.
" 어, 응? 불? 알겠어! 닭 손질..은.. 엄.. 지금 노력해볼게! "
다행히 이젠 불정도는 실베도 아주 간단히 만들어내어 붙힐수있다. 탐색마법도 잘할수있고. 근데.. 닭 손질은 어떻게 하면 되지?
곰곰히 페리아가 털을 다 벗겨놓은 닭을 바라보다가 손끝에 마력을 담아 닭을 향해 일자로 그어본다.
에이 설마 정말로 될까.
.dice 1 2. = 2
1.성공
2.실패
-
"우린 끝까지 공생할 수 밖에 없나."
빛이 존재하는 곳엔 어둠이 생겨나기 마련이다.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의 불덩이에 불타 사그라든 악마들은불덩이로 인해 생겨난 그림자 속에서 다시끔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애초에 빛이 관련된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지금같은 상황도 딱히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나의 마법은 수많은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만들어진 그림자는 너의 힘을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래서야 끝이 없네."
내가 마법을 바꾸지 않는 이상은.새로 태어나는 악마들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어차피 끝엔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갈 것이다.악마들도 당신도 나도.그대로 섬광을 받은 그의 몸이 폭발했다.그 여파로 다시끔 악마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다른 마법을 준비하여 새로 생겨난 악마들을 처리하려 했지만, 이내 깨어지는 배경 속에 손짓을 멈추었다.
"나름대로 재미있었어."
시시한 연극은 이것으로 끝인가.뭐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어울려주긴 했지만 마법에 익숙해지는 시간이라 스스로에게도 나름대로 만족했다.내 앞에서 무릎을 꿇은 그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비릿하게 미소지었다.
"당연히 그래야지.만족했나?"
-
다가아아앗.......!!!!
-
"설마 이것으로 만족하겠습니까."
그가 내 머리에 손을 올려주자 천천히 일어나면서 그를 따라 웃었다.
"다음엔 실버로즈, 다음엔 올드로즈.. 마지막엔, 진심으로."
주머니에서 천천히 시가를 꺼내어 건네었다.
"끝나기 전까지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불을 붙였다.
길게 연기를 내뿜으며,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았다.
//
막레입니다. 짧아서 죄송하고 정말 재밌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안타주 수고하셨어요. 저도 진짜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 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다음 일상이벤트는 바디체인지 어때..!
-
" 질투심이 무서워도. 마녀들이 노하는것보다 하겠어? 릴리여왕님은 반은 마녀시고 반은 엘프야. 옆나라에 황족들만 존재한다는 종족. 마녀엘프. 핑크로즈의 이단아가 아닌, 가난하고 아픈 백성의 치료를 완강히 거부하며 문제를 일으키던 귀족들중 일부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또다른 핑크로즈의 한 가족을 말살시켜서. 그 정령을 정신까지 봉인해버렸어. 핑크로즈의 정령은 맛이 간 상태지. "
그리고...아마..
" 그 피해자가 교황이야. 교황은 자신의 장미문양을 칼로 찍어 살을 도려내 없애버렸어. "
저런. 다시 해봐.
-
생각해볼게요. :)
일단 5월 5일은
줭년들이 고통받는 이벤트입니다
-
ㄷㄷ..
-
ㄷㄷ..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엘르엘르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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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
굿이브닝이에요><
-
" ...어? "
역시나 마법은 실패였다. 긴가민가하며 했던건데 성공할 확률은 역시 조금 낮았으려나. 하지만 소녀가 놀란건 이때문이 아니다. 페리아가 정말정말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었기 때문에, 그것때문에 놀랐던 것이다.
릴리여왕님 이야기는 재쳐두고서라도, 악한 귀족들이 핑크로즈의 한 가족을 몰살시켰고.. 그 피해자가 교황이라는 건..
" ..그렇구나... 근데.. 이 이야기를 넌 어떻게 알고있는거야? "
그래서 교황님이 그렇게 장미를 증오했구나. 그래서 에이든씨의 말대로 그때 피투성이로..
..하지만 한가지 의문점이 있다. '페리아는 어떻게 이 사실을 알고있는가?'. 뭐 딱히 의심이 간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정말 순전히 궁금해서 묻는것이다.
..음, 아무튼 손질은 다시 해야겠지?
다시한번 마력을 모아 닭을 칼로 긋듯이 손가락으로 선을 그린다.
.dice 1 2. = 1
1.성공
2.실패
-
다시한번 가주님과 언니님과 킵해둔걸 이을수있을까..!?
-
네버주다요오오오오오!!!!
-
돌릴분!!!!
-
>>388 난 지금 돌리는것도 있고 킵해둔것도 2개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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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학교에 다닐 나이의 여아 두명이 마주보고있자니 세대차이를 느끼는 듯한 줭년은 입이 굳어 자스민을 들이킬때 말곤 먼산을 바라보며 눈만 금붕어마냥 깜빡였다.
나이는 나이인건가. 신분을 놔둬도 할 얘기는 무지하게 많은가보군.
근데 마법이라고? 늑대로 변신해서 사고치는 마법은 이미 정점에 다 다른걸로 아는데.
"무어라, 마법이라고."
검지 손가락을 테이블 위에서 탁탁탁 반복해 내리치며 눈을 감았다.
"그걸 누가 가르쳤단 말이냐."
흥미롭군, 이 아이를 가르칠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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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갱신! 물마시고 왔어요! 네버모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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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냥! 안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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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 그,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두분 다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아요.. "
자신의 한마디에 바로 쏠리는 시선들에 쑥쓰러운지 어색하게 웃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조금 잡아 비빈다. 그도 그럴게 아직 배운지 3일정도 밖엔 안지났으니까, 아주 기초적인 것밖엔 못해.. 기껏 해봤자 커팅이나 탐색마법이나 불꽃을 만들어내는거 이 3개가 끝이야..
음,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여기서 '나중에 더 잘하게 됐을때 보여드릴게요'라고 하면 김빠지니까, 조금 해볼까..
소녀가 눈을 지긋이 감고 두손을 모으자, 손가락들 사이에서 무언가의 뜨거운 빛이 새어나온다. 그리고 그 빛은 점점 강해지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소녀의 두 손바닥을 합친것같은 크기의 검붉은 불꽃이 되어있었다.
" 이것보세요! 마력을 조금만 넣어서 그렇게 뜨겁지도 않을거에요. 맨손으로 만지셔도 괜찮으세요! "
아 그러고보니 레드로즈의 능력이 화염이었지.. 그럼 나중에 막 다른 장미가문들의 능력도 배우나? 오! 그럼 좋겠다! 헤헤.. 아니.. 욕심일지도..
그러다 마법을 어디에서 배웠냐고 물어보시는 가주님께 소녀가 자랑스럽게 방긋. 웃으며 말했다.
" '페리아'라고 하는 제 친구가 가르쳐줬어요! 앞으로도 계속 배울거에요! "
매일매일 실버로즈의 숲에서 만나고 있어요.
하지만 페리아가 이단아라는 사실은 가주님과 엘리 언니님껜 비밀로 한다. 저번 암살사건도 그렇고, 이단아 몰살사건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단아에 대한 시선이 다들 그리 고우시진 않을테니까 말이다.
검붉었지만 한편으론 실베의 마력의 색인 연녹색이 약하게 섞여있던 불꽃을 꺼트리고서, 두분에게 베싯 미소를 지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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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のどこにも行かないでくれ。二人をつなぐ鎖がなる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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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의 관심이 자스민차로 급격하게 이동했나봅니다. 소녀는 고개를 좌우로 까딱입니다. 왜 아마데우스님은 갑자기 과묵해지신걸까요? 설마 조금 전 이야기가 부끄러워지신걸까요? 어머나. 하긴 그런 이야기라면 누구나 부끄러워지지 않을수 없겠죠. 소녀는 다시 볼이 발그레해지려는것을 느낍니다. 안돼요, 안돼. 비밀로 하기로 했으니까 소녀는 애써 침착해집니다.
"와!"
소녀와 아마데우스가 바라보는 가운데, 실베스테르의 손에서 불꽃이 만들어집니다. 불꽃은 원래 레드로즈의 능력이었던죠. 소녀는 순간적으로 실베스테르가 사실은 레드로즈였나 생각합니다. 레드로즈이지만 실버로즈의 일원, 척 보기에도 비밀로 가득찬 꾸러미가 떠오르지 않나요? 그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물어보기 직전, 조금 전 실베스테르가 마법이라고 한게 떠올라 소녀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바보가 된 기분을 느낍니다. 역시 그럴리가 없죠.
"그럼, 어디....."
소녀는 조심조심 손가락을 뻗어서 불꽃을 만져봅니다. 불꽃은 정말로 뜨겁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꽃이 손가락에 감기는 느낌이 굉장히 새롭습니다. 이런게 겨울에 있으면 춥지 않을텐데! 실베스테르가 불꽃을 꺼트리자 소녀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아쉬움도 잠시 뿐. 소녀는 반짝 빛나는 눈으로 실베스테르를 바라봅니다.
"더 배우면 나중에 보여주실 수 있으세요? 꼭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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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という甘い言葉で私の口を塞い
愛らしい我慢できない
ああ。愛して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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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기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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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쭈볏)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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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어딜/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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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ㅇ////////////ㅇ실베야말로 훨씬 더더더더더 귀여운데요!
>>398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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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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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히익!!!(눈물글썽
>>400-401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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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ter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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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아냐고? 그야 내 오빠가 로열 나이트니까. 여왕님이 아끼시는 녀석이야. "
사실 제가 나이가 더 많지만 그 얘기는 쏙 빼먹습니다. 베에.
" 그리고, 성공했네? 좋아. 그걸 마법을 사용해서 끓고있는 수프속에 옮겨볼래? "
다이스는 필요 없어. 옮기는 마법을 사용했다면 그정돈 쉬우니까. 그리고, 그녀는 어디선가 팬을 하나 꺼내 모닥불 위에 올리더니 야생 달걀을 깹니다. 촤아아악, 소리가 울려퍼지며 계란이 맛있게 익어갑니다.
" 메뉴 알려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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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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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렇지! 페리아의 오빠가 로열나이트랬지..! "
맞아. 잊고있었다. 로열 나이트가 되면 별의 별거를 다 알게되는구나. 조금은 신기할지도..!
소녀가 이젠 납득했다는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그나저나 여왕님께서 아끼시는 로열 나이트라니, 페리아네 오빠도 정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인가 보다.
" 응! 그정도는 쉬울것같아! "
염력을 쓰라는 말이지? 실베가 다시한번 손을 위로 가볍게 치켜세우자 재료들이 일제히 떠오르며 끓고있는 수프속에 넣어진다. 어떤맛일까 상당히 기대된다! 벌써부터 좋은 냄새가 나는것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페리아가 어딘가에서 팬을 꺼내 계란을 익히기 시작한다.
" 응! 메뉴 알려줘! 뭘 만드는거야? "
이런 산속에서 밥을 먹는다니 정말 색다른 경혐이다! 재밌기도 하고! 게다가 페리아는 마법 말고도 요리도 잘하는듯하다. 음.. 왠지 엄청난 동경심이 생기는것같아!
실베가 두 눈을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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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라주르테에서 날 꺽은 것도 그렇고.
자네의 말이 틀린 건 아니군. 칼리스. 청출어람이야.
사실 이것도 문제지만 그 페리아 라는 인물이 무섭군.
"더욱 발전하게 된다면 꼭 알려주게."
미심쩍은 표정으로 잠깐 실베스테르를 봤다가 엘르를 보고선 웃는다.
"이만 가야할 시간이군, 천년만년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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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라주르테에서 날 꺽은 것도 그렇고.
자네의 말이 틀린 건 아니군. 칼리스. 청출어람이야.
사실 이것도 문제지만 그 페리아 라는 인물이 무섭군.
"더욱 발전하게 된다면 꼭 알려주게."
미심쩍은 표정으로 잠깐 실베스테르를 봤다가 엘르를 보고선 웃는다.
"이만 가야할 시간이군, 천년만년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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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열 나이트라, 대단한 사람이긴 한데. 종족이 영.. "
인큐버스라 사고칠까 무서워. 꿈속에서 난리치면 어쩌지? 괜찮겠지? ...괜찮다고 해줘.
" 오, 잘하는데? "
장미의 능력은 마법에서 유래됬어. 정령들도 그렇고. 난 그렇게 알고있어. 라며 그녀는 능숙하게 계란이 익기 전 터트려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더니 다른 팬에 얇게 손질된 토끼를 굽습니다.
" 마녀수프, 얇게 손질된 토끼구이에 블루베리 소스, 스크램블 에그. "
사실 나.
" 언니가 저녁 담당인데 우리 언니 요리가...퍼플로즈 독을 가볍게 능가하거든. 살기 위해서 저녁 안먹었어. "
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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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불꽃을 만지며 신기한듯 눈을 반짝이시는 엘르 언니님의 모습에 괜시리 더 뿌듯해져서 기분이 좋아진다. 마법을 배우길 참 잘했다.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가주님께서도 그리 안좋으신 반응을 보이시진 않았잖은가! 문득 여기서 좀 더 잘하게 되면, 조금이라도 더 강하고 화려해진다면 하는 상상을 해본다.
" 아핫! 네에-! 더 잘하게 되면 제일 먼저 두 분께 꼭 보여드릴게요! "
저번 축제때 이후로 가주님께선 부쩍 웃으시는 횟수가 늘으셨다. 지금 엘르 언니님께 웃어주시는것도 그렇고.. 역시 가주님께서는 무표정보단 저렇게 조금이라도 미소지으실때가 더 멋있으신 것 같다! ..아 그렇다고 무표정하실땐 안 멋있으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니까.. 음.. 버프랄까.. 그런 느낌?
그러다가 가주님께서 엘르 언니님께 작별을 고하시는 모습을 보고서 잠깐동안 시무룩 해진다.
" 아.. 그러고보니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어쩌죠.. "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벌써 가야할 때가 왔네.. 어쩌면 즐거운 시간이기에 벌써 가야할 때가 온걸지도 몰라. 그러나 어느쪽이든 섭섭하고 안타까운건 변함이 없다.
" 다음번에도.. 엘르 언니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놀러와도 괜찮을까요? "
허락해주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했듯이 이렇게 즐거운 시간은 정말 오랜만이었으니까 말이다. 엘르 언니님도 즐거우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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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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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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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저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실베의 말에 칼리스는 마치 무언가에 입문하려는 후배를 대하는듯이 고개를 젓고는 말했다.
"자동저장이라 가끔은 좋지 않을때가 있어. 게으르진다는 것과 이상한곳에서 저장되면 개고생 시작이라는 것."
십자모양으로 빛나는 노란 빛처럼 생겼다는 실베의 말에 칼리스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고 걸어가던 와중 그때의 일에 대한걸 물어보자 실베를 잠깐 돌아보다가 다시 시선을 정면으로 아니,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말했다.
"잘 모르지. 그런데 잘 읽어보니까 친구 아니면 동생 혹은 딸인 것 같았다."
정면을 보고있었고 얼굴을 최대한 가리는 복장때문에 실베에게는 그의 표정이 보여지지않았지만, 칼리스는 그 어느때와 다름없는 감정없이 무미건조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인간, 하지만 정신나간듯이 온 몸에 더럽고 말라붙은 유혈이 묻어있는, 칼리스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있는 인간이 나타났고 칼리스는 무기를 꺼내들었다. 왼손에 쥔 총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쏴버린 칼리스는 그 인간이 잠시 움직이지 못하자 재빠르게 다가가 그의 몸 속에 손을 집어넣고 그대로 거칠게 빼내었다. 일명 내장공격. 그 공격에 인간은 쓰러졌고 죽은 듯이 보였다.
잠시 칼리스의 행동이 멈추었고 그의 코앞에는 그를 가릴정도로 큰 인터페이스 화면이 나타나있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상태장. 아이템을 둘러보던 칼리스는 상태창을 꺼내리고는 움직였다. 그리고 그들은
.dice 1 3. = 11. 에이브릴을 다시 만났다.
2. 세이브 포인트를 찾았다.
3. 야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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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에브릴찡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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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 에이.. 괜찮을거야! "
설마! 그러진 않겠지! 아니, 페리아가 가끔씩 동생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했으니까.. 할지ㄷ.... 그렇지만 페리아가 '괜찮다고 해달라'고 했기에, 애써 웃으며 그녀를 위로한다. 음..동생같은 오빠는 무슨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그리고나서 자신의 마법실력을 칭찬하는 페리아의 말에 기분좋게 방긋 웃다가 '장미의 힘도 마법에서 유래됐다'는 말에 늘 그랬듯 고개를 끄덕인다. 조금이나마 예상하고는 있었지! 그건 아마 다른 장미가문의 사람들도 예측하고 있을것이다. 대가로 마력이 아니라 다른것을 원하는건 차이가 있지만..
" 오.. 맛있겠다.... "
지글지글거리며 계란과 토끼고기가 익어가는 소리에 입에 침이 고이는 듯 하다. 아니 진짜로 고이고 있다. 그도 그럴게 저녁도 안먹었으니까.
그러다 '이 참에 산속에서 그냥 살까' 하는 농담식 생각이 스쳐지나갔기에 혼자서 약하게 웃는다.
" 저런.. 힘내.. "
퍼플로즈의 독이 얼마나 강한지는 소녀도 알고있다. 근데 그런 독을 훌쩍 뛰어넘는 저참한 요리실력이라니.. 대체 어떻게 요리를 하기에 페리아의 말에서 그런 말이 나올까..?
근데 왠지 호기심에 먹어보고싶.. 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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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ㅎㅁㄹㅇㄹㅎㅈㅎㅂㅊㄴㅎㅁㅎㄴ 키티때문에 배고파서 못참겠다
칼리스 기다려 나 계란좀 굽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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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녀와요 실베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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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죠? 약속이에요? 약속!"
마법을 또 볼수 있다니! 너무 기뻐요! 소녀는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이런건 쉽게 볼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모자에서 비둘기를 꺼내는 마술도 신기하지만, 이건 정말 마법이라구요?
어머? 아마데우스의 말에 소녀는 창밖을 바라봅니다. 달이 더욱 높이 떠올랐네요. 심야까지는 아니지만 꽤 늦었습니다. 즐거운 일을 하면 시간이 빨라진다는데 지금이 딱 그런것 같습니다. 소녀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조금 더 있으셔도 괜찮은데. 하지만 그러면 아마데우스와 실베스테르가 피곤해지겠죠.
"다음에 다시 꼭 놀러오세요. 두 분 다요."
아니면 제가 실버로즈로 찾아갈게요! 아, 이건 좀 실례려나요. 소녀는 어깨를 움츠리며 웃습니다. 소녀는 가주였고, 소녀에게 있어 가벼운 외출은 다른 사람들에겐 부담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네? 놀러오신다고요?
"네! 네! 물론이죠! 아무때나 오셔도 좋아요!"
소녀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밤이든 낮이든 정말로 괜찮아요! 여동생이 생긴거 같아서 소녀는 정말 기쁩니다. 소녀는 옐로우로즈고 실베스테르는 실버로즈지만 그게 뭐 어떤가요. 다른 장미 가문이라고 친해지지 말라는 법이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아쉬움 반 기쁨 반의 감정으로 소녀는 아마데우스와 실베스테르를 저택 밖까지 안내합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아! 잠깐만요!"
가는 길에 드세요! 소녀는 하인에게 말해서 포장해온 자스민쿠키와 망고쿠키를 내밉니다. 음료수는 아니지만 아마데우스와 실베스테르가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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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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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 실베랑 돌리는거 잘하다가는 게임화된 미니이벤트때마저 과거를 풀어갈 것 같ㅇ..
엘르양 지키고싶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역으로 보호받을 것 같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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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참고로 지금 실베는 속마음도 전부 다 인터페이스로 떠버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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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제가 지켜드릴게요 칼리스 오빠!가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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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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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이안ㅋㅋㅋㅋㅋ 미연시 쥔공이 아니라 다행이네요ㅋㅋ
>>423 어맛, 멋진여자..? 그보다 오빠라니 너무 감지덕지허허헣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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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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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100살 뭐 그런건 아니지민 그래도 생물년도만큼은 아재소리를 들을 중년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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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긴건 20대라고하셨으니까 오빠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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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나이는 아빠와 딸뻘이죠 하하하하하 4x세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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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역시 삼촌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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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건 만나고나서 알게되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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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게 될 때가 기대되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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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칼리스님께 자동저장에 대한 충고를 들었다.
* 자동저장에 대한 당신의 환상이 와장창 깨졌다.
* .. 그러나 버텨냈다!
* . . .
* 당신은 칼리스님께 당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도 들었다.
* 그리고, 당신은 블루로즈의 대가가 '소중한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 . . .
* 당신은 더 이상 칼리스님께 여쭤볼것이 없어졌다.
* 다만, 지금 칼리스님의 표정이 어떠실지가 궁금해졌다.
* !
* 갑자기 당신과 칼리스님의 눈 앞에 이상한 피를 뒤집어 쓴듯한 인간들이 길을 막았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ㅣ°.]
[.°ㅣ.`°[ㅣ]°'.ㅣ°.]
-30
■■□
○
-ㅣ-
ㅅ
「--------ㄱ
ㅣ/ / / /
ㅣ ♥ /
ㅣ_/__/_/_ㅣ
■■ 17/20
* 칼리스님께서도 공격을 하신다.
* . . .
* 그 이상한 인간들은 죽어버렸다.
* 당신은 무언가의 죄책감을 느꼈다.
* 승리했다!
0G와 5EXP를 얻었다!
* 그리고 당신을 걷는다.
* . . .
* 아까 죽었던 에이브릴이 보인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___________________
ㅣ♥ 손흔들기
ㅣ_________________ㅣ
* 당신은 에이브릴씨에게 손을 흔들었다.
-
"어라… 여긴?"
그녀는 문득 눈치 채보니 텅빈 목제 건축물의 한 가운데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는 채 였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고 있자니 입구로 들어오는 인물이 보였다.
"사람… 저기 실례합ㄴ…"
"뭐야? 마리아는 어딨어? 왠 메이드? 아!! ■롬의 이스터에그 구나? 히든 보스 같은 건가! 캬~ 사스가 프□!!"
뭔가 알아듣지 못 할 말을 해대는 남성은 아무래도 싸우려고 하는 태세를 취했다.
"하아… 말을 들을 생각이 없는 것 같군요.
좋습니다.
무례한 자에겐 합당한 처벌을, 정중한 자에겐 합당한 대접을.'
"캬아~ 스크립트 지리고요!!! 히든 보스니까 상당히 레어한 거 떨구겠지~"
거대한 칼집을 등에 지고, 한손엔 롱소드 반대쪽엔 총을 든 남성이 달려드는 것 과 동시에 르네도 양손의 냉기를 해방하며 전투태세에 들어간다
-
으아아아아!!!! 내가 이 구역의 장잉이다!!!!!
-
"환상까지야."
어깨를 으쓱였고 이내 실베가 죄책감을 가진다는 마음이 묘사되자 시선을 실베에게로 옮기지 않은채 말했다.
"그 놈들은 사람도 죽인놈이다. 죽였으면 죽임당하는거지. 나도 마찬가지고. 강하다면 그 순환을 깨부실 수 있다만."
인터페이스에 표현되는 실베의 모든 속 마음(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묘사되자 칼리스는 왼손을 허리에 얹고 오른손으로 턱을 짚으며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다시 시선을 옮겼고 그곳에는 에이브릴이 서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주변에 사각형의 무언가가 없었으며 결정적으로 명치에 빨간 조각이 없었다. 결정적으로 기쁘다는 듯이 날뛰고있었다.
칼리스는 표정을 살짝 찌푸렸지만 이내 자신들을 발견한 에이브릴이 실베의 인사에 응해 환하게 웃으면서 다가오자 칼리스는 수혈팩을 사용할 준비를 했다.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에이브릴은 이상한 모습의 실베를 보면서 말했다.
"실베씨 그거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오두방정을 떨던 에이브릴은 발을 삐끗했고 그렇게 쓰러진 에이브릴은 [돌연사!]
칼리스는 순간 당황한듯 입을 벌리고 서 있었다가 이내 입을 다물고는 실베를 쳐다보고 고개를 저었다.
"다시 부활할거니까 신경쓰지 마."
'사실 니도 잘 모른다.'
그렇게 돌연사한 에이브릴을 내버려둔 칼리스는 걸어가며 .dice 1 2. = 2 를 발견했다.
1. 세이브 포인트
2.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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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는 플레이어 입장인데 르네는 보스라... ㅋㅋㅋㅋㅋ 그보다 저 플레이어 급식충이군요
근데 전 운이 없나보군요 야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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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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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루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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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걸어가면서 칼리스님께 아까의 인간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당신의 죄책감이 상당부분 덜어졌다.
* 대신 그 자리를 찝찝함이 채웠다.
* 에이브릴씨가 당신의 모습을 보고서 놀란다.
* 하지만 당신도 당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었다.
*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픽셀의 모습에..
* 당신의 의지가 한가득 차오른다.
* . . .
* 그리고 에이브릴씨는 돌연사 해버렸다.
* 그러나 언젠가 에이브릴씨가 살아 돌아오실것을 알기에..
* 당신의 의지가 한번 더 차오른다.
* 당신의 앞을 지나쳐 가시는 칼리스님의 모습에 당신도 급히 걸음을 옮긴다.
* 갑작스레 무서운 야수가 칼리스님과 실베의 길을 막는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ㅣ°.]
[.°ㅣ.`°[ㅣ]°'.ㅣ°.]
.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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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
ㅡ( )ㅡ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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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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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
ㅣ/ / /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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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BE ■■ 10/20
* 야수의 포효가 공기를 가른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
ㅣ♥소리치기
ㅣ
ㅣ_________________ㅣ
* 당신은 칼리스님께 도와달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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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
애써 웃다가 생각을 접습니다. 예상 했다는듯한 표정을 보고 눈을 깜빡이다가 맛있겠다는 말에 입꼬리를 올립니다.
" 네가 마녀 적성이 있다면 마녀수프는 엄청 맛이 있을거야. "
친구와 요리를 하며 여러저러 이야기를 하는건 역시 재밌습니다. 마녀들은 이런걸 즐겨서 숲에 숨어사는걸까요.
" ...우리 이단아중에..퍼플로즈가 있어. 독에 내성도 있고...좀, 제랄맞아. "
그런데..
" 먹고 한동안 예의바른 사람이 되어버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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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레쓰기 힘들다...(털썩
그치만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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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443, 444 지워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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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마녀로써의 적성이 있다면..? "
이런 스프를 먹고서 맛이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엄청날텐데! 물론 맛이 없을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지만 말이다. 어쩌면 자신에게 진짜 마녀적성이 있는걸지도 모르지!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재밌어졌다.
" 세상에, 독에 내성이 있는데도 그정도라고? 나같은 보통 인간이 먹으면 즉사겠네.. "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페리아네 언니의 요리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아까 호기심에 '먹어보고싶다'고 생각햤던 자신이 매우 낮설어질만큼 극단적인 사태들에 괜시리 소름이 끼친다. 완전 암살전용 요리실력이시네.. 아니.. 이것도 다른의미겠지만 대단할지도 모른다.
" 페리아는 그 요리를 먹어본적이 있었어? 어땠어? "
-
야수는 온몸에 불이 붙어있고 심지어 혈액마저 용암으로 흐르는 형상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칼리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실베가 먼저 그것을 공격하고 그것이 실베를 공격하는 걸 반복하는 것을 보았다. 이상하게도 실베가 그것을 공격할때면 서로 한 번씩 주고받을 수 밖에 없는 모양인가보다.
자신을 보고 도움을 청하는 실베를 보고서는 고개를 살짝 끄덕인 뒤에 인터페이스로 돌아가 아이템 뼛가루를 장비한 뒤 사용해 방어력으 올리고는 돌진했다. 녹색의 스태미나 막대가 서서히 줄어들다가 칼리스가 공격을 했을즈음에 크게 줄어들었고 어느정도 남았을때 칼리스는 구르기로 빠져나왔지만 괴물의 공격 사거리가 더 길었다.
[초대 교구장 로렌스]
35479/40000
원래는 인간이었던 그 인간을 보고 죄책감을 느낀다면, 저것은 이미 이성을 잃었고 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을정도로 인간을 적대하고 학살하기때문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느낀 칼리스는 다시 인터페이스로 돌아가 장비를 바꾸었다.
이번에는 그저 일반적인 장검이었지만 칼리스가 그것을 검집에 넣었을때는 대검으로 변해있었다.
그 괴물의 공격을 맞은 칼리스는 나가떨어졌고 체력의 3/4가 사라져버렸다. 재빠르게 수혈팩을 사용해 체력을 어느정도 회복한 그는 총을 꺼내들고는 실베를 쳐다보며 말했다.
"저 놈의 약점을 공격해 잠시동안 못 움직이게 만들어 줄 수 있겠나."
어린녀석한테 이런 짓을 시키는게 썩 마음은 좋지 않았지만 그들은 죽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었다. 단, 실베의 경우에는 저장 지점도 못 찾은지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터 그냥 죽을수는 없었다.
"사냥이라고 생각해. 사냥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로테스크하지만."
-
* 당신은 불타오르는 야수의 모습에서 회의감을 느꼈다.
* 당신은 폐마을에서 보았던 괴수.. 아니, 사람들을 떠올렸다.
* . . .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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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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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BE LV 1 ■□ 3/20
* 칼리스님께서 야수의 약점을 노려달라 부탁하신다.
* 그러나 당신은 저 야수의 약점을 모른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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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시선끌기 * 소리치기
ㅣ* 울기
ㅣ____________________ㅣ
* 대신, 당신은 필사적으로 야수의 시선을 끈다.
* 당신은 정말 미묘한 스텝을 밟았다.
-
"칫."
약점을 모른다는 실베의 인터페이스를 읽고서는 검으로 내려치려했으나 이내 저 괴물의 시선을 끄는, 정말로 미묘한 스텝을 밟는 실베를 보며 잠깐 멍때리고 있다가 실베를 공격하려는 괴물의 요상한 공격을 포착하고는 이내 총으로 쏴버린다.
순간 괴물은 음직임이 잠깐 멎었고 칼리스 쪽으로 틀었으나 칼리스가 더 빨랐다. 다가가 검으로 두번 내려친 칼리스는 괴물이 무릎을 꿇으며 쓰러진 것을 보고는 내장공격을 시도했다.
거칠게 빼낼떄 뒤로 고꾸라진 괴물을 보며 칼리스는 다시한 번 더 수혈팩을 사용했고 체력이 가득찼다. 드디어 괴물의 체력이 바닥났다.
[Hunted Nightmare]
칼리스의 머리위에 글자가 뜨고 잠시후에 사라졌다. 역시나 칼리스는 그것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미간을 찌푸리며 그것을 쳐다보았고 다시 실베를 쳐다보고는 잘했다는 뜻으로 엄지를 치켜세워주었다.
'그녀의 체력이 부족하다. 수혈팩으로는 도와줄 수도 없을테고 어떻게 하나.'
"그보다 너 생명력이 매우 낮군. 괜찮은거냐?"
칼리스 자신은 수혈팩이 있어서 아무 문제 없지만 실베는 잘 모른다. 실눈에 이상한 도트로 찍어져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묘한 느낌이 들기도했다.
시선을 돌리던 칼리스는 이내 저쪽에서 무언가가 반짝이는게 보였고 저걸 가르키며 실베에게 말했다.
"음, 저게 저장 지점인가? 말 그대로 십자가 모양으로 반짝이는군."
-
* 당신의 현란한 움직임에 야수와 칼리스님이 반응했다!
* 그리고 당신은 당신에게로 달려오는 야수에게 기겁했다.
* 그러나 다행히도 칼리스님께서 당신을 구해주셨다.
* 승리했다!
0G와 10EXP를 얻었다.
당신의 LOVE가 올라갔다.
* . . .
* 당신은 칼리스님의 걱정에 당신의 정보창을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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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BE" 0G 15EXP LV 2
체력 3/20
방어구: 노란리본 머리끈
무기: 장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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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칼리스님의 말대로 당신의 체력에 대해 걱정되기 시작했다.
* 당신은 어서 빨리 당신의 세이브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 언젠가는 반드시 세이브 포인트를 찾을것이라는 희망이..
* 당신에게 의지를 불어넣어준다.
* 당신은 갑자기 칼리스님이 무언가를 찾으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당신은 드디어 당신의 세이브 포인트를 찾았다!
* 당신은 뿜어져 나오는 빛에 손을 대어 보았다.
* 노력의 결실이 이제서야 맺혔다는 결과가..
당신에게 의지를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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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ㅣ
ㅣ.................ㅣ
ㅣ..................
ㅣ[♥저장]__[뒤로]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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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SILBE" LV 2 ㅣ
ㅣ장소: 무언가의 아ㅣ
ㅣ래 이야기
ㅣ 세이브 완료
ㅣ[♥저장]__[뒤로]ㅣ
* 당신은 무사히 세이브를 마쳤다.
* 당신은 칼리스님께 웃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
전투의 양상은 시시했다. 무기를 든 남성은 달려드는 것 밖에 하지 않았고, 르네는 그저 바람을 타고 피하며 냉기로 조형한 무기는 휘두르지도 않고 그저 그 잘빠진 다리로 걷어차기만했다.
"아, 젠장!! 쫄랑쫄랑 도망만다니고! 적당히 좀 튀어! 무기는 장식이냐고!"
"글쎄요, 당신에게 무기를 휘두를 정도의 가치는 느끼지 못 하겠네요."
춤을 추듯이 움직이며 남성의 공격을 피하기만 하자 자신의 공격이 닿지 않는 것에 머리에 오른 남성은 들고 있던 총을 허리춤으로 옮기고 등에 지고있던 거대한 검집에 오른손의 롱소드를 꽂아넣어 그대로 뽑아들었다.
"그냥 검집이 아니였던 건가요.."
"각오하라고! 짓눌러줄테니까!"
대검으로 변한 검을 휘두르는 남성의 공격에 갑자기 달라진 간격에 당황해버렸고 일격을 허용해 옷깃이 살짝 찢어지고 말았다.
"옷이..."
"아!! 진짜 쫄랑쫄랑 잘도 피하...ㄴ 켈뤀?!"
대검을 어깨에 지고 있던 남성은 갑자기 목을 붙잡고 피를 토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쓰러져 먼지처럼 사라져버렸다.
사라져가는 남성에게 손을 뻗고 있던 르네는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감히, 제 옷을... 건드리다니."
-
참고로 르네의 보스로서의 패턴
1페이즈
바람을 타고 춤추 듯 이동하며 걷어차기
2페이즈
1페이즈 공격에 빙결 속성, 얼음으로 1회용 무기 조형해서 휘두르기
3페이즈
공중에 얼음 송곳 여러개 만들어서 바람으로 띄운 다음 적에게 날리고 그 장소로 점프해서 내리 꽂힌 뒤 거대한 얼음기둥 생성(얼음기둥은 잠시 후 사라짐)
-
쥬다스주 갱신
바쁘네요 .ㄷㄷ
-
쥬다스 어서왓!!
체셔도 새판세운거에 지금처음갱신이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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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벤뜨라늿..
체셔주는 초딩때 오빠랑 크레이지아케이드해본거밖에..
캐치마인드랑!!☆
그럼 나는 물폭탄던져야대낰ㅋㅋㅋㄱ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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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계시는 분?)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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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사랑?'
칼리스는 실베의 정보창에서 설명되는 글들을 읽으며 여러가지 의문점을 제시했지만 지금 이 상태가 되어버린 것 만으로도 만만치않게 혼란스러으무로 그저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갔다.
이후 실베가 그 반짝이는 무언가에다 손을 대자 저장을 위한 상태창이 떠올랐고, 여러 글귀들이 나타난 뒤 저장과 함께 실베의 체력이 전부찼다. 그모습을 보고 칼리스는 자신도 되는지 한 번 슬쩍 시도해보다가 역시 통하지 않자 고개를 가로젓고는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고맙기는, 그보다 괜찮은거냐? 방금 전 야수를 죽인걸로 LOVE란게 오른 것 같은데 사랑을 말하는건가?"
칼리스 자신은 스스로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피의 유지력이라는 야수사냥을 위한 인간성따위는 이미 버려버린지 오래인 수치로 한층 더 성장해나간다. 그렇게해서 도달한 그의 레벨은 135. 얼마나 많은 야수 혹은 미쳐버린 인간들의 그에 손에 떨어져나갔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칼리스에게 자비를 구하거나 정당방위를 넘어버린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칼리스는 그것에 꺼려하지 않았다. 이중성. 그것은 아마도.
갸만히 서있는것에 지겨워진 칼리스는 살짝 걸음을 옳겼고 그 때 마치 함정이라도 발동된 듯이 바닥이 갈라지면서 칼리스가 떨어졌고 방금전 까지만 해도 그가 서 있던 곳에서는 붉은 글자가 나타났다.
[You Died]
칼리스가 눈을 떴을때는 사냥꾼의 꿈이었다.
"이 씨.."
나지막하게 욕을 중얼거린 칼리스는 이내 묘비쪽으로 걸어가 자신이 있었던곳을 찾아내려했으나 그 근처에있는 램프, 그러니까 방금 전 야수를 잡고나서 갈 수 있는곳에 숨겨진 램프를 키지못한 칼리스는 결정적으로 실베가 있는쪽까지 가려면 한참을 걸어서 가야했다.
"...."
//미안해요 실베주! 기절자뮤ㅠ
-
* 당신의 체력은 세이브를 하면서 자동으로 풀로 채워진것같다.
* 당신은 칼리스님께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 . . .
* 당신은 LOVE의 뜻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있다.
* 당신은 칼리스님께 LOVE의 뜻이 'L'evel 'O'f 'V'iolenc'E'(폭력 수치)'의 약자라고 칼리스님께 말씀드렸다.
* 당신은 EXP의 뜻도 알고있다.
* 'EX'ecution 'P'oint(처형 점수).
* 당신은 당신의 죄악이 등줄기를 타고 기어오르는것을 느꼈다.
* 당신은 칼리스님의 LV가 135인것을 보았다.
* 당신은 왠지 모르지만 칼리스님께 '자신과 멀어지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 !
* 갑자기 칼리스님께서 서계셨던 땅이 갈라졌다.
* 당신의 눈에 You Died 라는 글자가 보인다.
* 당신이 생각하기론, 칼리스님께서 게임오버를 하신것이 틀림없다.
* 언젠가 칼리스님이 자신을 찾아오시리란 것을 믿기에..
* 당신은 의지로 가득찼다!
* . . .
* 칼리스님을 찾으러 가야할것같다.
* 당신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갠차나! 나도 기절잠..
-
돌연사를 겪은지 어언 10년째(?) 지칠대로 지친 에이브릴은 드디어 최종단계까지 진화했고 자신에게 또 무언가 변화가 찾아온 것을 느꼈다.
포켓몬 마스터가 되고싶다면, 포켓몬을 양성해 키워나가는 것이다! 플로지방에서 펼쳐지는 포켓몬 리그에 참가해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위한 에이브릴의 모험은 지금부터 시-작!
스타팅 포켓몬은, 이상해씨 너로 정했다! 첫번째 체육관 관장은 돌 타입. 그야말로 불 타입인 파이리를 골랐다면 난관인 문제 하지만 에이브릴의 이상해씨는 돌 체육관 관장이 지니고있는 꼬마돌과 롱스톤따위 두방이면 충분했다. 만세! 첫 번째 배지를 얻었다!
[우리가 누군지 묻는다면]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위해!]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랑과 진실 어둠을 휘날ㄹ]
"이상해씨, 솔라빔!"
[?]
악당들도 마구마구 비겁하게 공격하며 난관을 헤쳐나가는 에이브릴! 그의 이상해씨는 어느 새 이상해꽃이 되어있었고 전설로 떡칠한 그의 다른 포켓몬 5마리는 그가 곧 최강의 길을 밟을 것이라는 걸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걸어가던 와중 에이브릴은 실베를 만나게되었고, 실베에게 다가갔다.
[!]
[트레이너끼리 눈을 마주쳤다는 건 배틀의 신호! 포켓몬 배틀이다!]
[쀼루루루루룽]
[아래이야기 실베스테르가 싸움을 걸어왔다!]
[가라, 이상해꽃!]
[에이브릴은 무얼 할까?]
[싸우기] [포켓몬] [아이템] [도망]
"아니 잠깐! 왜 갑자기 실베씨랑 싸우는거야!? 도망, 도마아앙!"
[승부중에 상대에게 등을 보일 순 없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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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일 가까운 곳으로 워프한 칼리스는 잠시 걸아가다가 이질적인 기운을 느꼈다.
'실베가 지니고있는 LOVE의 뜻은 폭력수치였나, 꽤나 직설적이군. 게다가 EXP도 처형점수라... 내쪽은 피의 유지력이라고 표시되어있다. 어느쪽이던 직설적인건 매한가지인가.'
고개를 문득 들었을때는 실베와 에이브릴이 이상한 인터페이스속에 같혀서는 이상한 짓을 하고있었다.
"이 무슨."
-
* 당신은 멀리서 에이브릴씨를 보았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웃기 * 손흔들기
ㅣ♥ 바라보기
ㅣ
* 당신은 에이브릴씨를 바라보았다.
* . . .
* 갑자기, 당신에게 이상한 뾰로로롱같은 효과음이 들린다!
[아래이야기 실베스테르가 싸움을 걸어왔다!]
* 당신은 에이브릴씨의 스크립트를 보았다.
* 당신은 싸움을 건 기억이 없다...
* 그 순간 에이브릴씨가 이상한 꽃을 등에 매고다니는 무언가의 생물체를 내보냈다.
[의지, 너로 정했다!]
* 뭘 정해?
[의지 의지!]
* 갑자기, 당신의 영혼(♥,의지)이 멋대로 튀어나가 필드에 나타났다!
* 당신은 매우 혼란스럽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살려주기
ㅣ* 도망치기
ㅣ
* 그러나 베풀수없었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 애원하기 * 로드하기
ㅣ * 도발하기
* 당신은 에이브릴씨에게 싸우지 말자고 말했다.
* 당신은 칼리스님을 찾아야 한다!
-
에이브릴은 현재상황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욱 더 이질적인 모습을 계속 유지하고있는 실베를 보며 당황스러눔을 감추지 못했다.
빨간 하트가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포켓몬 대행을 하는 것을 보자 에이브릴은 잠시 고민하더니 포켓몬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포켓몬]
->[아르세우스] [뮤츠]
[그란돈] [루기아]
[제크로무]
[좋아, 이상해꽃 돌아와!]
[가라 아르세우스!]
에이브릴은 실베에게 이상한 눈빛을 보냈다. 언뜻보면 도발같았던 그 눈빛은 이 싸움을 벗어날 수는 없으니 이 틈을 이용해 먼저 공격하라고 말하고있었다. 거대한 덩치의 창조신을 고작 자그마한 영혼이 어떻게 잡으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에이브릴은 자신을 이기라고 말하고있었다.
-----
멀리서 실베와 에이브릴이 하던 짓을 지켜보던 칼리스는 아이템 창을 열어 돌멩이를 장비했고 에이브릴을 조준했다.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흐르는 물로 돌을 감싼뒤 그대로 던져버렸고 돌은 .dice 1 3. = 1
1. 에이브릴에게 명중!
2. 빗나갔다.
3. 아르세우스에게 명중!
-
* 당신은 에이브릴씨가 자신을 향해 어떠한 신호를 보내오는것을 보았다.
* 당신은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 자비어택 * 의지다지기
ㅣ
* 당신은 의지를 향해 자비어택을 외쳤다.
..- 38
■■■■■
....「-_-」
ㅡㅡ」 」
ㅣ ㅣ ㅣ
* 당신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한다.
* 공격이나 턴낭비 없이 이 싸움을 끝낼수는 없을까?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 ??
* 그 순간, 에이브릴씨의 뒷통수에 무언가가 날아오는것이 보인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 소리치기 * 울기
ㅣ * 시선끌기
* 당신은 에이브릴씨에게 조심하라고 소리쳤다.
* . . .
* 그러나 실패했다!
* 에이브릴씨의 뒷통수에 돌멩이가 멋지게 충돌하는 것을 보니..
* 당신의 의지ㄱ
* !
* 칼리스님이다!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 소리치기 * 울기
ㅣ * 시선끌기
* 당신은 칼리스님의 성함을 부르며 소리쳤다.
* 자신의 믿음이 빛을 발했음을 알기에..
* 당신의 의지가 차올랐다.
-
"으갹!?"
빠르고 아름다운 속도로 돌멩이가 에이브릴의 뒤통수에 명중했고 에이브릴은 뒤통수를 집으면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
[에이브릴의 눈 앞은 캄캄해졌다!]
칼리스는 천천히 그 둘이 있는 쪽으로 걸어오더니 억지력을 부려 에이브릴과 실베의 싸움을 중단시켰다. 에이브릴은 여전히 뒤통수를 만지고있었고 칼리스는 그런 그를 한 번 쓱 내려다보더니 관심없다는 듯이 고개를 올려 실베를 바라보다 다시 에이브릴을 내려다본 칼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게되었군."
"칼리스님!?"
"아, 시끄러우니까 소리는 지르지말고... 그런데 뭐 한거냐?"
"아악! 모르겠어요! 이게 진짜! 어지럽다구요! 수십번 죽고 이제는 뭔 이상한 생명체들을 데리고다니면서 뭐? 무슨 마스터가 되라고 하는데 아아아아아악!"
에이브릴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양손으로 머리를 마구 문질렀고 칼리스는 그런 에이브릴을 바라보다가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실베를 쳐다보았다.
"그래, 그래서 이제 뭘 할 생각이지? 우리도 이렇게 되었으면 다른이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을텐데 네가 아끼는 아마데우스 가주에게 가보지 않아도 괜찮은거냐?"
-
* 당신은 눈앞이 캄캄해진 에이브릴씨를 보고서 묵념했다.
* 승리했다!
0G와 0EXP를 얻었다.
* 그리고 당신은 칼리스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 포켓몬 냄새가 난다.
* . . .
* 당신은 에이브릴씨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 당신 역시 당신의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 대신 이 이상한 스크립트가 당신의 말이고 속마음이고를 전부 알리고 있다.
* 게다가 당신은 그런 주제에 왜 이 스크립트가 3인칭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 . . .
* 칼리스님이 한숨을 내쉬신다. 한심함이 묻어나온다.
* 당신은 당신도 아까부터 저택을 뒤져보았지만, 가주님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 가주님께서 무슨 게임이 되셨는지 궁금하기에..
* 당신은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 일단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칼리스님과 에이브릴씨처럼 당신이 아는 사람들을 찾아다녀야 할것같다.
* . . .
[공격] [♥행동] [아이템] [자비]
ㅣ♥ 여쭤보기
ㅣ
* 당신은 칼리스님께 칼리스님이 당신에게 하셨던 질문을 그대로 되돌려 여쭸다.
-
칼리스는 자신이 했던 질문을 다시 나에게 물어보는 실베를 보고는 잠시 고민하는듯 턱을짚고 생각하다가 이마를 짚고서는 고개를 저었다. 이 상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감이 잡히지가 않는다. 자신이 있는 주변에는 일정확률로 야수가 소환되고 행동할 수 있는것들도 실베에 비하면 아니지만 어느정도 제약이 걸려있다. 예를 들어 돌멩이에 4대만 맞아도 죽는다거나 스테미너 수치때문에 자신이 평소 할 수 있는 행동의 극히 일부만 사용해도 지치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말이다.
에이브릴을 힐끗 흘겨보고는 칼리스는 입을 열었다.
"저 녀석을 주인에게로 돌려보내고 당분간은 집 안에 틀어박혀야 할 것 같군."
에이브릴은 상처약을 꺼내들어 자신에게 사용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묻지말자. 다시 일어선 에이브릴은 칼리스의 말을 들은 듯 실베와 칼리스를 쳐다보며 말했다.
"엑, 칼리스님은 쉬세요! 실베씨랑 저랑 마구마구 돌아다니면 되니까!"
"리시아한테 귀찮은 전령이 날아오면 너 사형이다."
농담이었다.
"에엑!? 자, 잠깐만요!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칼리스님! 살려줘요!"
"농담이다. 맘대로 해라."
고개를 저으며 칼리스는 나지막하게 무언가를 중얼거렸지만, 소리가 너무나 작아 그 어느것으로도 알아챌 수 없었다. 이후 칼리스는 실베를 쳐다보았다.
"그래, 지금부터는 너희들 알아서하면 좋겠군. 난 좀 쉬어야겠다. 너무 날뛴 것 같아."
미간을 짚던 칼리스는 살짝 휘청였지만 이내 다시 중심을 잡고는 서서히 그들에게서 멀어졌다. 어느정도 멀어지고 램프를 발견한 칼리스는 그것을 통해 사냥꾼의 꿈으로 돌아간뒤 블루로즈의 저택으로 이동했다.
"이건 꽤 편한데 말이지."
//실베주 수고했어요! 는 사실 지금 머리가 좀 욱신거려서 ㅠㅠ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왠지 미안하네요 너무 일찍 끝낸 것 같아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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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ㅏ냐 ㅠㅠㅠ 아프면 쉬어야지!!! ㅠㅠㅠㅠㅠ 수고했어 칼리스! 의지를 다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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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주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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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못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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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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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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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갱해요
으아 이제 좀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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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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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도쿄테디베어라는 노래를 듣게되었는데... 중독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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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주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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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쭈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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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돌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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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퐈르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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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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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캡틴이 없을지도 몰라요 여러분..
바빠..마니...마니...바빠....너무...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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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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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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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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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 ㅋ 신 ㅋ 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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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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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둠칳! 얼어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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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부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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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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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장창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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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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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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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바느질...실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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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개, 개애앵... 그런데 이번주 캡틴이 못 오신다면 으음 레더끼리 작은 이벤트라도 해야하는걸까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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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그것도 재미있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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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알! 돌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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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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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저 표정 특허를 내야겠습니다! (안됨
네버주 죄송해요 칼리스주는 쉴 생각이라 ㅠ 대신 중매비이이임!
>>495 대신 사람들이 모여주셔야.. 아마 미니 이벤트라고 해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말 그대로 생일축하나 여행 혹은 괴도잡기 같은 게 되지않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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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쭈볏)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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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춤 춤춤 추추춤! 나의 댄스를 봐줭! (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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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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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하이스타킹 사랑이에요 헠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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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어어어... 그냥 잘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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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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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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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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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라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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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ㅏ와와와!!!!
실베.. 하꾜애서..
칼첸 깃떨 주우ㅓ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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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첸 : !!!!!!!!!!!! 벌써 탈모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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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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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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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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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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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주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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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주 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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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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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주 어서와요! (손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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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너덜너덜...
쉬어야죠~ 칼갱합니다아~
도트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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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주도 어서와! 다들 오늘도 좋은하루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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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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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주 어서오세요! >>521은 뭔가 좀더 밝아져보자! 같은 느낌으로 기합넣어서 써봤는데 어쩐지 부끄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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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와 위화감이 엄청나죠
쓰읍 나중에 성격 반전될때 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뭐 평소보다 일을 더 많이...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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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핳 사람많다요! 돌릴사람도 잇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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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모어주와 안타레스주에게 중매비이이임!
저는 안타깝지만 좀 더 일찍 오지 않는 한 돌릴 여유는 나지 않습니다. 근데 일찍 오는것도 힘들... 결론은 모순덩어리 ㅠㅠ 미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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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ㅋㅋㅋㅋㅋㅋㅋ 안돼요, 안타레스를 캐붕시킬순 없어요 ㅋㅋㅋ
으, 고생하셨나봐요. 힘드셨겠어요, 수고많으셨어요.
앗 죄송하지만 저도 다른거 하는일이 있어서.. 돌리기엔 조금 힘들것같네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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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 춤추면서 기다릴래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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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럼 조금 늦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랑 돌리실래요?
-
어맛! 멋지신분! 선관이나 그런건 필요하세용...?
선레는 제가 서비스 하겠어유 (찡긋
-
아뇨아뇨 선관없어도 괜찮을것같아요.
앗 선레써주신다니...(감동)
편하게 천천히 써와주세요.
-
“아. 이놈의 달빛은 이리 영롱하게 빛나니 그림자는 숨기 바쁘구나. 킬킬.“
블랙로즈가문의 정원 안, 네버모어는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주변에 나동그라진 술병들은 그가 얼마나 마셨는지 짐작케한다. 코를 찌르는 술냄새도 독하게 퍼져나간다.
이젠 잔도 감질나는지 술병 채 들어 목으로 넘긴다.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복잡한 일 인 것 같았다.
“악당은 악당답게 죽을테고, 그림자는 형체가 사라지면 사라지겠지. 나 또한... 크큭.“
멍청한 까마귀같으니. 자조적인 목소리로 흘러넘기며 다시 한 모금 마신다.
“아 제길. 오늘따라 더 보고싶네. 그런데 어느쪽? 에스메랄다? 아니면 마제스티? 아 몰라. 이 멍청한 까마귀는 그런거 몰라요.“
-
"니버모어."
특유의 발음으로 그를 부른다.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가 뜨며 천천히 주머니에서 시가를 꺼내어 입에 문다.
"만취했군."
인상을 푹, 찌푸리면서 쏘아붙였다. 코를 왼손으로 틀어막곤, 오른손으로 바닥에 나동그라진 술병들을 가리켰다.
"주워. 정원을 산책하려다, 주정뱅이를 봐서 기분이 안좋으니."
계집종과 더운 물속에서 정사를 나누다, 너무 오래있어 머리가 어지러워 잠시 바람을 쐬러 나오다 우연히 마주친 그.
평소같았으면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오늘은 썩 기분이 좋진 않았기에, 나는 그에게 쏘아붙였다. 허나 제깟놈이 뭘 어쩌겠는가. 줍지 않고서야 못배기겠지. 왜 저렇게 많이 마셨든 내 알바 아니다. 나는 그저 정원을 산책하다가 들어갈뿐. 그를 한참 노려보며 서있다가, 문득 짜증이 치밀어 길게 한숨쉬며 목소리를 내었다.
"왜 거기서 그렇게, 주정을 떨고있는지. 이유정도는, 들어주지."
와서 불이라도 좀 붙여봐. 손가락을 까딱이며 그에게 배운 그대로, 이야기했다.
-
“크크큭. 우리 가주님. 박력 넘치시네. 암요. 드려야지요.“
흐물거리는 취한 그의 손이 춤춘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짓지 못하는 불꽃이 톡 하고 가주의 시가에 화륵하고 조용히 붙는다. 또 다시 그의 손이 허공을 휘적인다. 사르르 사라져버리는 술병들. 환각으로 대충 가린듯 일렁거리는 술병 주위. 만취한 그는 히끅거리며 채셔고양이 같은 미소를 짓는다.
“히끅. 이 까마귀가 술을 마신 이유라... 간. 히끅. 간단한 이유겠죠. 추억에 파묻혀 아둥바둥대다가 제 주제를 알고 한탄스러워 마십니다. 크흐.“
마시던 술병을 들고 비틀거리며 일어나 잔에 살살 채운다. 히끅거리면서 차는 잔은 거의 넘칠듯이 차오르고 그의 몸짓도 비틀거리며 다시 의자에 털썩 눕듯히 앉는다.
“블랙로즈의 저주는 죄책감이 사라지는 거라는데, 난 왜이렇게 아픈지. 젠장. 죽을 것 같아. 히끅. 미안 에스메랄다. 네 기일인데 이 그림자에 먹힌 까마귀씨는 술잔이나 기울여요.“
-
블랙로즈 죄책감 없지않아요?
-
네 그래서 그리워서 아픈겁니당... ㅜㅠ
-
힝 ㅠㅠㅠ 네버모어...답레 이어올게요
-
졸려!
-
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뭔지모를 불꽃을 내 시가에 붙였다. 그러더니 시가가 화륵, 불타기 시작했다.
아.
시가를 입에서 퉤, 뱉어내 신발로 밟아 으깨버렸다. 그리고 그를 노려보았다. 자, 여기까진 좋았다. 그가 환각으로 대충 술병을 가려버리기 전까지는 참을수 있었다.
그런데 그가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았다. 다만 그 뿐이었다. 오른손을 높게들어올려, 그의 뺨을 후려갈기려고했다.
"정신차렸나. 아직도 술이 안깼다면 다음엔 네놈의 얼굴에 칼을 박아주마."
포효.
포효하듯 경고, 엄숙하고 낮은 목소리로. 그리고는 천천히 뚜벅뚜벅, 다가가 그에게 가까이 서려하면서 말했다.
"어쩌라고. 내가 네놈의 신세한탄까지 들어줘야하나. 네놈만 아내를 잃었나. 나도 아내를 잃었다. 그리고 내가 심심해서 잡아와 죽인 여인들의 남편도 아내를 잃었다. 네가 비극속 주인공이라도 된줄아나. 정신차려. 네놈이 뭘 하든 알바아냐. 나는 술병을 줍고, 불을 붙이라고 명했지. 단지 최소한의 예의를, 네놈의 빌어먹을 가주인 나에게 지키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것조차 안하다니. 내가 우습더냐."
그에게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죄책감도 없는주제에, 슬픔만은 남아있느냐. 웃기군."
//
안타레스 (성격핵노답)
으으... 기분나쁘시면 말씀해주세요.
-
실베주 어서오세요 '^'
-
안녕 타레ㅛㅡ...★
-
갱신!
-
엘르주도 어서오세요. '^'
-
“크큭. 그렇네. 이 빌어먹을 악당이, 끊어내지 못하는 감정이 있었네. 아아. 마제스티에게 머리를 조아려야지. 지금은 못보지만.“
광소.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킬킬댄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신나게 웃어대는 그의 눈 한 쪽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은 환각이었을까. 겨우 진정한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남은 술을 마시기위해 병을 붙잡아 들이붓는다.
“비극속 주인공은 아니지. 아니야. 당신이나 나나 악당이잖아? 악당은 주인공이 될 수 없어. 악당에게는 악당에 걸맞는 결말만이 남아있을 뿐. 게다가 이런 멍청이에게 예의를 강요하다니. 역시 올바른 가주님이야.“
다 풀어헤친 셔츠와 겉옷은 보라색 포도주로 이미 염색한 듯 붉은색과 보라색이 난잡하게 조화를 이루었고, 그 겉옷에서 툭하고 튀어나온 백합과 반지상자는 굴러 떨어진다.
“당신은? 이겨낸걸까 아니면... 묻어둔걸까.“
/나쁜남자 넘나 멋잇는것! (취향저격 심쿵사
/실베주 안냥!
-
"미친놈."
그에게 쏘아붙인 날카로운 말 한마디.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는거냐. 아까부터."
짜증이 치밀어 솟구친다. 도저히 상대해줄 가치도 없군.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이 치밀어오른다. 킬킬대며 병나발을 불고, 다 풀어헤친 셔츠와 겉옷은 붉은색과 보라색으로 젖어있었다.
"죽여달라는 말을, 그리 길게 돌려말할 필요가 있느냐."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그를 한참을 노려보다가 뒤를 휙 돌아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봐주는건 이번 한번뿐이다. 다음에도 최소한의 선마저 지키지 않으면.. 자비는없다."
//
네버모어주 늦고 짧아서 죄송해요 ㅠㅠㅠㅜㅜㅜㅜ 졸았... 막레주실수 있을까요?
-
“미친놈이라... 맞는 말이지. 다 맞는말이야.“
다 먹어버린 병을 탁자위에 턱하니 올려놓고 떨어진 백합과 반지를 주섬주섬 집어 다시 겉옷 주머니에 찔러넣는다. 거의 시들어버린 백합이지만, 무슨 이유인지 계속 가지고 있다.
“만약 죽인다면 그녀의 품에서 죽게 해줘. 멀리 갈 필요없이, 그녀의 품에서...“
서서히 눈이 감기고 영롱한 오드아이가 탁하게 된다. 서서히 졸음이 오는 듯 눈꺼풀이 무겁다. 천천히 감기는 두 눈을 뒤로한채 졸기 시작한다.
/수고하셨습니당!
-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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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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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 음주스레딕 간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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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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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요즘 계속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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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갱합니다!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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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보시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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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니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보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고시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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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를 보고싶다는 근성이 느껴집니다.
5월달 되면 다들 넉넉해질테니 기다려봐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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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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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고나서 보니 학교를 나설때까지만 해도 분명히 있던 이어폰 캡이 사라져있다.
오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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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애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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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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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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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주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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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맨날 구도를 짜서 그리면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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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주 갱신해요.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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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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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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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주랑 벨타자르주 반가워요! '^'/
참 벨타자르주, 괜찮으시다면 저랑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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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네넹 선레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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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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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 안녕!!!
페리아!!! 마법!!!! 실베!!!! 배워!!!!! 지금!!!!!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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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살아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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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네 그럼 선레 금방 써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칼리스주랑 실베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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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베주
살아스가 되버렸다...
칼리스의 독백을 날려먹어서 지금 허무감이 엄청나니 잠시만 머리좀 식히고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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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고디퍼또?
-
"아이고, 안타레스님 오셨습니까."
내게 아부하는 난쟁이의 말에 고개를 가볍게 까딱이며 인사를 대신했다. 내 앞에서 손바닥을 비비며 아부하는, 변함없는 그.
"요번에 아아~주 좋은 물건이 들어왔습죠. 마침 잘 오셨습니다, 제가 아~주 싼 가격에 넘겨드리겠습니다."
"네놈의 말을 믿을수가 있어야지."
"이런, 이번 한번만 좀 믿어봐주십쇼! 정말, 아주 정~말 좋은겁니다요. 좋습니다, 그럼 저를 믿지 않으셔도 좋으니 직접 눈으로 보고 결정하시지요."
그리고 그가 나를 깊은 창고 안으로 안내하더니, 귀하게 감싸둔 보자기를 연다. 열자마자 보이는, 아름다운 빛깔의 병 안에 담긴 황홀한 빛깔의 술.
"황혼의 눈물이라는겁니다요. 자, 한모금 맛보시고 결정하시죠."
그가 뚜껑을 조심스레 연다. 열자마자 내 코를 덮쳐오는 큰 향기. 그가 고귀해보이는 잔에 그것을 조금 담아 내게 건넨다. 부드럽게 코로 향을 천천히 음미하고는, 쭉 들이킨다. 아.
"어떻습니까요."
나는 그를 바라보면서, 미소지었다.
"헤헤, 그러실줄 알았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하시겠습니까요?"
"값은."
"금화 한닢만 주십쇼! 여태까지 팁을 넉넉하게 주셨으니, 오늘만큼은 비싸게 팔지 않으렵니다요. 이미 비싸게 팔려다 된통 혼나기도 했으니요."
그가 익살맞게 농담을 던진다.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제값만 받는셈이잖아. 주머니에서 금화 다섯닢을 꺼내어 그에게 건넨다.
"아이고, 한닢만 달라니까요! 잔돈도 없습니다."
"닥치고 받기나해."
"아이고.. 참 그럼, 이것도 가져가시지요. 부디 받아주십쇼, 안타레스님. 제 작은 성의입니다, 이것마저도 거절하신다면 전 정말 슬플겁니다!"
그가 내게 건네는, 싸구려 사탕과.. 신기한 궐련. 흥미로워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며 물었다.
"사탕은.. 안주겠고. 이 궐련은 무엇이냐. 처음보는구나."
"헤헤, 놀라지 마십쇼. 저도 어느 외상인에게서 들은겁니다만, 이 안에 작은 공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꾹, 살포시 눌러주면.. 어머나 신기해라, 궐련의 쓴 맛 대신 화한 체리맛이!"
"고맙게 받겠다."
그리곤 그걸 챙겨 바깥으로 천천히 빠져나왔다.
"모쪼록 몸 조심히 들어가십쇼! 다음에 꼭 다시 찾아주시구요!"
몇번이고 허리를 숙여 굽실거리는 그를 뒤로한채 황실로 향해 벨타자르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
갱신합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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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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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하잇ㅅㅠㅠㅠㅠㅜㅜㅜㅜ!!!!!!!!!(눈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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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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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안타레스주도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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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실베주도 안녕하세요!
짧게나마 돌리실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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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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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네, 좋아요!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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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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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풀고 다니다가 더워서 죽는줄아라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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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 개인이벤트 다 끝내면 보상으로 뭘 받을까?
혹시 웨폰마스터 해금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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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심연의 구렁텅이에 빠진지 얼마 안됐었지만 얼마 안가 풀어져 나른해졌다.
황가때 위기도 그렇고 아시스가 잘 알아들었으면 마음이 그나마 놓일텐데.
얼씬도 하지말라길래 황가 근처론 얼씬도 안할테지만.
"이거 영 재미없어서 버틸 수가 없군."
껍질을 깍은 사과를 베어물며 서재에서 통 나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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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의외로 웨폰마스터가 아니라 폭렬마법을 마스터 한다던가?
칼맂쓰는 이미 냉염확정이까요 뭐.
그런고로 왜 냉염을 안쓰게 되었는지 써야하는뎁.. 날려먹었으니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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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만약 진짜 웨폰마스터 해금이라면..
실베는 웨어울프+웨폰마스터+마법 세가지를 모두 쓸수있는... 그런 희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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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더럽게 심심하네."
마법의 힘은 완전히 숙달되어 내 것이 되었고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졌기에 더 이상 의도적으로 연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길게 하품하며 침대 옆 장식장에 올려진 재떨이를 끌어왔다.베개에 누운채 궐련을 입에 꽂았다.마법은 정말 편리하단 말이야.성냥불을 붙일 필요도 없이 바로 불을 만들어내어 붙일 수도 있고.궐련을 살짝 쥔 손을 천천히 내려 재떨이 위로 가져갔다. 타들어간 궐련의 재를 살짝 털어내곤 한숨을 내쉬었다.아 진짜 할거없네.
"밖에 있는 놈, 이리와봐."
크게 소리쳐 문밖에 대기하고있던 시종을 호출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내 방으로 들어온 시종은 처음보는 얼굴을 하고있었다. 황궁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인가? 내 방에 배정되다니, 더럽게 운도 없군.너의 그 붉은색 머리가 정말 마음에 안드는구나.
"잠깐 거기 딱 서있어."
내 명에 고개를 끄덕이곤 가만히 서있는 시종을 향해 손을 뻗었다.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불로 태워버릴까, 얼려 버릴까, 빛의 검을 만들어 배를 찔러버릴까, 그냥 이공간에 넣어버릴까.잠시 고민하던 나는 마법을 사용해 지난번 안타레스가 소환했던 것과 같은 검은색 칼날을 만들어낸 뒤 시종의 목을 향해 찔러넣었다.
"아파? 그러게 왜 붉은색 머리칼을 하고있으래? 나 빨간머리 제일 싫어하는거 몰라?"
아, 목이 찔려서 말을 못하겠구나? 어쩔 수 없지. 눈물을 흘리며 목을 부여잡은 시종을 만들어낸 아공간 속에 쳐넣었다.다시 심심해졌네, 안타레스라도 부를까? 그의 생각을 하고있을 때쯤 다른 시종이 올라와 그가 날 찾아왔다고 알려주었다.특별히 직접 맞이해주지. 검은색 셔츠를 걸치고 황궁의 입구로 나가던 중 나를 향해 걸어오는 그를 발견했다.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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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이트입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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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나이트가 아니라 귀족
가주가 아니라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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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자리 내줘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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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실무룩)
그럼 보상으로 뭘 받게 될까나..! 곧바로 마법 마스터라던가..? 아니면..어... 생각안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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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도 전대 가주라인에 합류하는건가요? 은퇴한 아저씨/줌마끼리 술이나 한잔 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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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ㄱㅋㄱ아냐!!!!! 내주지 마!!!!!! 거기 계속 앉아계세요 가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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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실베는 아마데우스가 가주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해도 혼자서 계속 "가주님"이라고 부를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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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사, 안타레스 폰 블랙로즈가, 전하를 뵙습니다."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는, 그 다음에 작게 미소지으면서 말했다.
"친히 저를 맞이하러 나와주시다니.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아니면, 제가 가져온 선물냄새를 맡으신겁니까."
그러면서 주섬주섬, 가져온 술과 신기한, 새하얀색 궐련을 꺼내었다.
"당신께 바치는 제물입니다. 부디 받아주시길. 황혼의 눈물이라는, 최고급 술과.. 안주로 삼을, 싸구려 사탕. 그리고, 신기한 궐련입니다. 여기를 꾹 누르면, 작은 공이 터진답니다. 그러면, 화한 체리맛이 난다고 하더군요."
내것을 하나 입에 물고, 그에게 다른 한손으로 그 하얀 궐련을 내밀곤, 술병을 흔들어보이며 싱긋 웃었다.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합시다. 참, 괜찮으시다면 불좀 붙여주시겠습니까. 아, 이건 복종이나 아랫사람의 의미가 아닌, 그저 부탁입니다. 신뢰감의 표시, 뭐 그런거죠. 조금 더 친한 사이가 되어도 좋지 않겠습니까."
농담을 던졌다. 맛좋은 술, 이야기를 나눌 벗, 신기한 궐련까지.
"어서 들어가죠. 안내해주시길. 달이 보이는 테라스였으면 좋겠군요."
그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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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에이브릴도 가주라고 안 부르고 칼리스님으로 바꿨는데!? 자신이 가주니까 상관없으려나...
그보다 제목... 장미의 여왕... 뭔가 최후의 승자는 려어어어왕님일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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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홍차를 좀 가져다 줄래요?"
"네, 황녀님."
라일리가 방을 나가고, 나는 잠시 옷매무새를 정리한다. 드레스 아랫단의 구겨진 자국이 거슬려 미간을 찌푸린다. 라일리가 돌아오면 다른 드레스를 준비해 달라고 해야겠다.
이윽고 라일리가 홍차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온다. 나는 그녀에게 드레스를 갈아입게 도와달라 부탁했고, 그녀는 옷장에서 진한 녹색의 벨벳 드레스를 꺼내어 내가 그것을 입는 것을 도와 주었다.
"새로운 소식은, 없었나요?"
"음.. 바깥 소식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사람들 입에 가볍게 오르내리는 이야기라면.."
"아니요. ..그렇군요. 고마워요. 이제 나가봐도 좋습니다."
더 들을 필요 없는 그녀의 말을 자르고서, 그녀를 방에서 내보낸다. 진한 홍차가 입술을 적신다. 역시, 말로 듣는 것보다는 내가 나가 보는 것이 좋을까. 잠시 침대 옆의 커다란 창문으로 시선을 돌린다. 다시 진한 홍차가 입술을 적셔온다.
// 아마데우스주 레스를 보고서 어떻게 이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이어왔어요. 아무래도 클로에가 지금 실버로즈 영지에 갈 이유는 없을 것 같아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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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아 물론 아마데우스가 이젠 굳이 가주라고 부를 필요없다고 막 애써 사양하면 시무룩하고 "아마데우스님"이라고 부르기야 하겠지만.. 가끔씩 "가주님"이라고 잘못부르고 막 그렇겠지..!!
근데 사실 지금 실베가 가주하면 이제 또 실버로즈는 가주가 사고치고 다니는 가문이라고 명성이 자자해질것같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닼ㅋㄱㅋㄱㅋㄱ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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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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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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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네쨩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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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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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주랑 실베스테르주도 안녕하세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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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주도 안녕하세요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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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귀여우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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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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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이 황가 근처엔 가지도 말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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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주도 안녕안녕이에요! 인삿말 다 똑같이 하면 복붙같을까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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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그럼 대충 공원에서 만나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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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붙ㅋㅋㅋ 괜찮아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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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혹시 울이름..
하울링이나 울프에서 따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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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직접 걸어왔냐? 그림자에서 나오면 되는걸."
선물 냄새? 뭔가 특별한 걸 가져오기라도 했나? 그를 쓰윽 올려다보며 가볍게 웃음을 터트렸다.그저 계약적인 관계라 생각했는데, 항상 붙어다니디보니 나도 모르게 그에게 어느정도 정이 들어버린 것 같다.그래서 그런가 요즘은 날서있는 날카로운 태도로 그를 대하지도 않았다.물론 기분이 나쁠땐 예외지만.
"무슨 선물인데?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려보낼거니까 그리 알아."
황혼의 눈물? 매물이 없어서 직접 마셔보진 못했지만 이름은 들어본적 있었다.근데 술과 싸구려 사탕은 아무래도 좋다.난 그가 가져온 신기한 궐련에 가장 큰 관심이 갔다.좀 특이하게 생겼네.흰색 궐련이라니.그의 말에 따라 궐련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필터 부분을 만져보았다.정말 동그란 공 같은 것이 만져졌다.이걸 터트리면 체리맛으로 바뀐다고?
"어디서 구한거야? 생각보다 제법인걸.특히나 궐련이 마음에 들어.펴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진."
불 좀 붙여달란 그의 말에 살짝 인상을 구겼지만 피식 웃으며 마법으로 검은색 불꽃을 만들어내 그의 궐련 앞으로 가져갔다.그리곤 살짝 고개를 숙여 내가 물고있던 궐련을 검은색 불꽃에 가져다대어 불을 붙혔다.연기를 깊게 빨아드리자 그의 말대로 체리맛이 느껴졌다. 정말 희한하군.
"보답은 해야겠지, 따라와."
앞장서 그를 안내했다. 내가 다다른 곳은 내 방이 아닌 황궁 깊숙한 곳에 위치한 테라스.시선을 올리면 커다란 달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시선을 내리자 아름다운 황궁 정원의 밤경치가 펼쳐져 있었다.
"용건은? 그냥 놀러온거냐?"
방으로 따라 들어온 흑발의 예쁘장한 시종에게 간단한 안주거리를 가져오라 명한 뒤 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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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아니면 양털의 Wool이라던가
아, 이건 양이구나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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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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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
"실버로즈의 정령 ㅇ모씨 사실은 양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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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탈을 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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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상냥하세요ㅇ////ㅇ
벨타자르주도 안녕하세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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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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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다고 생각하시면 저와 결ㅎ..(이봐
에흠! 에흠!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아, 돌리고싶은데 시간이 없어 일단 주중에 칼리스 과거를 빨리 다 밝히고 개인이벤트 한 다음에 돌려야하려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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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와루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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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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뽜루주 어서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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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너무 평범해서 밝힐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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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지않아 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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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냉염+잿더미로 바뀌는 병+칼리스=엄청난 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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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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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앗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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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가워요!
그래요. 제 정체성은 뽜루... 아니. 빠루주입니다! 푸아루즈요? 푸아루즈주요? 그게 뭡니까? 아니. 그게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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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지금 아마데우스하거 클로에는 돌리기 어려워 보입니다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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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전 이제 공학계열의 길을 열어 완벽해지기만 하면 될겁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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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루즈 진짜 성 사실 프리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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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루즈 드 프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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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위에 보니까 아마데우스는 황실 근처로 못오다고 하고, 클로에도 굳이 실버로즈 영지에 갈 이유는 없네요.
그럼 절충안으로 광장이라거나 아무튼 밖에서 만나는건 어떠세요? 둘 다 밖으로 나와 마주친다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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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사실 푸아루즈 드 퍼플로즈 프리맨을 전 가주님이 입양했다는 소문이...
푸아루즈: ...감히... 나는 물론 우리 아버지까지 모욕해...?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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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만약 빠루가 데플난다면 그 비슷한 이름으로 새캐릭터 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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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때고 그림자에서 튀어나오면 무례하지 않습니까. 더욱이 이렇게, 귀중한 선물을 가져온때엔 더욱이."
싱긋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 역시 웃음을 터트리자 나 역시 가볍게 웃음을 흘렸다.
"앞으로도 좀 선물을 자주 가져와야겠군요. 요새 저를 대하시는 태도가 달라졌는데, 다 이것덕분이었던겁니까. 속물이군요, 의외로."
농담을 던지며 뒤이어 들려온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답했다.
"마음에 안드실리가 없습니다. 저 역시 아주 마음에 들었던거니까요."
그 난쟁이놈에게도 다섯배의 값까지 쳐줬으니까. 술도, 궐련도. 둘다 아주 기분좋은 선물인걸. 그러다 그의 물음에 씩 미소를 지었다.
"조금 멀리 떨어진곳에,난쟁이놈이 운영하는 갈색 집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 난쟁이놈이 온갖물건들을 취급합니다. 절 등쳐먹으려고 하기에 한번 혼내준 이후로는, 딱딱 선 지켜가면서 장사하니, 값도 넉넉히 쳐주고 있죠. 다음에 한번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그가 불을 붙여주자 감사히 궐련을 깊게 한모금 빨았다. ..피우는 느낌도 안나고, 체리맛만 느껴지는걸. 아이들이나 좋아할것같은 느낌. 그래도 신기했다. 어떻게 담배에서 이런 단밥같은 맛이 나지.
연기를 뱉으며 천천히 그를 따라갔다.
"영광이군요."
황궁 깊숙한 곳의 테라스. 어느새 다 타들어가버린 궐련을 바닥에 집어던지며 의자에 털썩 앉았다.
"술을 마시고 싶었을뿐입니다. 혼자 마시면 외로우니, 문득 전하가 생각났을 뿐이구요. 다만 그뿐입니다."
웃으며 농담처럼 던진말. 그리고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달이 거의 다 저물어가는군요."
그렇게 운을 뗀 뒤의, 예쁘장한 흑발 시종을 보았다. 그리고는 흥미가 돌아 전하를 바라보며 물었다.
"시커먼 사내놈들 둘끼리만 마시지 말고, 저 예쁜 기집아이도 불러 같이 마시죠. 술을 따라주게끔 시키면 재밌지 않겠습니까. 안마도 조금 받고."
낄낄거리며 질펀한 농담을 던지곤, 주머니에서 마지막 남은 두 개비의 하얀 궐련을 꺼내어 그에게 하나를 더 건네었다.
"방금은 전하께서 제게 영광을 주셨으니 이번엔 제가 당신에게 불을 붙이는 영광을 얻도록 허락해주시지요."
농담처럼 주섬주섬,손 끝에서 진짜 환각, 불꽃을 만들어내어 그 쪽으로 건네었다.
"전하처럼은 아니지만, 흉내는 낼수 있습니다."
씩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고귀한 잔에 꼴꼴, 술을 따르며 그에게 한잔 건네었고 내 앞에 역시 한잔을 두며 높게 치켜올렸다.
"전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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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 프리맨... 아니. 이건 어감이 이상하고...
푸아르 프리맨? 퐈르 프리맨 빠르 프리맨? 바르 프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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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푸아루즈가 죽으면 바르를 내면 되겟군요!
푸아루즈: 이거 배신당한 기분이
바르: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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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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퐈르 프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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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도 돌릴 분을 구합니다!
으음. 스레주가 안계신 일주일동안 진짜로 가주를 낸 캐릭터주로서 뭔가 소소한 미니 이벤트를 해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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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이디어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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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하렘의 대가 푸아루즈답게 미남미녀 콘테스트같은걸 열어보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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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베는 그런곳 안나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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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서라..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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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오오 그거 괜찮네요. 무슨 퍼플로즈에만 있는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같은거로 해서. 뽑힌 사람은 그 해 미의 (여)신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푸아루즈는 좀 참가 자체가 비겁한거니까 심사위원으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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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오오.. 그럼 칭호를 받은 사람의 이점은 뭐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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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사람이 눈 앞에 보인다. 모르는 척 지나가볼까.
휘파람을 불며 손에 든 사과를 위로 높게 튕겼다가 내리 받는다.
그걸 반복하며 걸어간다. 딱히 아무도 동반하고 온 것도 아니니까.
꼴깍.
사과가.. 참으로 맛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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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어..그러니까.. 장소가 어디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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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갱신! 안녕하세요요 푸아루즈주!
>>621 캐릭터 나이차이때문에 칼리스 삼촌이 포돌이한테 우사미눈길을 받을지도 몰라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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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이... 이름으로 불러주셧어...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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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엣. 어째서 감격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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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뭐 어때!!! 나랑 우리 가주님은 18살 차이가 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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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신붓감 신랑감 상위권! 더불어서 수확제때 푸아루즈가 직접 산 꽂가마를 태워서 퍼플로즈 관광을 시켜준다고...
는 술의 신을 모시는 신전과 미의 신을 모시는 신전까지 갖다오신다면 귀한 포도주 한 통과 소량의 금화와 메달...? 까지는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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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괜찮아요! 포돌이는 절 잡느라 바쁘거든요!
포돌이: 게.섯.거.라. 또. 나. 갔. 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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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657 이럴땐 어떻게 반박해야할지 모르겠어요(웃으면되는거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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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 20살로 설정할걸(오열(땅쳐
괜찮아! 그 대신 20살 실베 디자인이랑 성격은 다 짜뒀으니까! 이젠 나이+ 이벤트만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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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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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가봐야겠다 싶어, 아직 홍차가 반 정도 남아있는 찻잔을 탁자 위에 내려놓고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방 밖으로 나오자, 라일리가 뒤를 졸졸 따르기에, 잠시 산책을 나가는 것이니 혼자 가겠노라 얘기한 후 궁을 나선다.
얼마나 걸었을까. 확실히 라일리가 보고했던 대로 성 밖은 조용했고, 평화로웠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는 가벼운 농담 따먹기였으며, 가끔 황실과 귀족가에게 반감을 내비치는 이야기도 없지않아 있었으나, 이는 이미 끝난 일이었기에. 남몰래 쓴웃음을 짓고서 그들의 사이를 빠져나온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다, 어느 어리석은 장미가 눈에 들어온다. 휘파람이라니, 여유롭구나. 가볍고, 방자하며, 어리석기 까지. 저게 한 가문의 가주라는 작자가 하는 행동거지라니. 그 아래의 사람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잠시 어린 은색 장미를 떠올리고서, 한숨을 내쉰다.
사적인 감정을 멀리하고 이성을 가까이해야 한다. 특히나, 이빨을 드러낼지도 모를 상대라면, 더욱. 허나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 모양이군요. 어리석기는. 내 예의가 무엇인지, 겉치레라도 보이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드리지요.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또각또각 구두 소리를 내며 그에게 다가간다.
"오랜만입니다.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경."
어째, 지난번 이야기와는 다르게, 많이 여유로워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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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미움을 받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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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음, 그럴 수 밖에요. 지난번 황궁에서 했던 얘기라거나, 이단아 사건때 일만으로도 클로에가 아마데우스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는 충분한걸요. 뭐, 이건 캐릭터 설정, 상황상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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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하품하며 그를 마주봤다.누가 들으면 경이 예의를 깍듯이 차리는 사람으로 착각하겠어? 그러고보니 내 허락없이 멋대로 그림자 속에서 튀어나온 적은 없었지.뭐, 그정도면 괜찮지. 작게 한숨을 뱉으며 궐련을 빨아드렸다.이어지는 그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이제서야 내 본색을 읽은 건가? 경도 참 사람보는 눈이 없구만."
내가 한 속물하지.당연히 사람보는 눈이 없으니 내게 계약을 청했겠지.하지만 경도 알듯이 나만큼 경의 계획을 도와주기에 적합한 사람도 없을걸.연기를 뱉어내며 작게 조소했다.
"이제 슬슬 시작해야지. 왕의 피를 얻었기에 강력한 마법들도 손에 넣었고. 아무도 우리의 길을 막을 수 없어.경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은빛 늑대들을 모두 죽여버릴 거니까."
하나 하나 모두 죽인 뒤에 영지채로 불살라주지.왕국에서 존재하지 않으니 안녕 것 아니냐는 가문으로 만들어줄 생각이다.이제와서 멈출 수도 없고, 멈추고 싶지도 않다.내가 황가의 이단아가 되버린 지금은 더더욱.
"거기 희귀한 보석들도 파나? 우리 교황님께 하나쯤 선물하고 싶은데."
경도 어렴풋이 알고있잖아? 나와 교황이 어떤 관계인지. 아니야? 그런 가게라면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보석들도 팔겠지.안주거리로 싸구려 사탕을 그에게 건넨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지만.다음번 그와 함께 찾아가봐야겠다.만약 날 등쳐먹기 위해 되도안한 주둥이를 놀린다면 그 자리에서 죽여버릴 것이다.
"그거 주책인걸.그냥 예쁜 계집종을 불러 함께 되잖아? 가끔은 경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마시면지만."
흑발의 계집종이 나가기 전 그가 계집종에게 보낸 시선에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마음에 드는 건가? 새로 들어온 시종인지 나도 처음보는 얼굴이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라서 난 됐어."
그가 건네는 궐련을 입에 물곤, 그가 함께 내민 불꽃에 손가락을 가져다대었다.진환으로 만들어진 불꽃인지 손끝에 느껴지는 감각은 진짜였다.하지만 아무리 감각이 리얼하더라도 환각은 환각.아무리 섬세한 진환이라도 그 감각만 진짜일 뿐 불을 붙일 수 있을리 없잖아.다시 한 번 검은색 불꽃을 만들어 그와 나의 궐련에 가져다대었다.
"나를 위해서."
그가 건넨 술잔을 건네받고, 그와 잔을 부딪힌 뒤 입으로 가져갔다.최고급이라 그런지 역시나 맛있군. 술을 들이키는 중 흑발의 계집 시종이 안줏거리가 가득한 접시를 들고 들어와 테이블에 올려두기 시작했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금화가 가득 담긴 주머니를 그녀의 앞에 던져주었다.
"오늘부터 저 남자가 네가 모실 주인이다. 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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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오랜만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
마기가 껴 재수가 없어서 근처도 얼씬안하거늘.
광장에서 보이는 것도 내 재수가 없어서요. 액땜을 시키러 제 발로 걸어와 말을 걸다니.
"아시스 황자께선 아무 말 없으시고."
흠흠, 잘 알아 들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또 혹시나 와전되게 전한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어차피 그런 이야기를 바로 잡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저 안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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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주는 자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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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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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주 잘자요!
여담이지만 안타레스 글들을 보다보면 실버로즈랑 무슨 일이 있던것일까 하고 궁금해져요. 개인 스토리겟지만... 첫 타깃이 실버로즈가 된 경위까지가 너무 궁금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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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루주가 다시 한 번 일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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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작게 하품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저는 늘 최소한의 예의만 갖춥니다. 그리고 그것 역시 다른이들도 제게 해야할 일. 저는 다만 그것뿐입니다, 다른건 바라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는데, 잊으신겁니까?"
농담하듯 던지며, 나 역시 그를 마주바라보았다.
"그래서 당신에게 계약을 요청했지요."
아하하, 그만 크게 웃어버리면서 대답했다. 아, 웃겨라. 연기를 흘리며 작게 조소하는 그에게 이야기했다.
"아무도 당신을 대신할순 없습니다. 저의 전하시여."
낯간지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였다. 충성을 다시한번 맹세하고는 들려오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듣다가 입술을 떼었다.
"언제 그렇게 물러지셨습니까. 처음부터 우리의 계획은 완벽한 것이었고, 전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저 죽이는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천성이 못되고 사악한 사람이라, 그정도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궐련의 연기를 길게 뱉어내면서 이야기했다.
"지도상에서, 역사에서, 없애버리죠. 모든걸."
그렇게 얘기한후 또다시 들려오는 이야기에는 어깨를 으쓱했다.
"취급안하는것이 없을겁니다. 필요한건 오직 확실한 돈뿐."
저도 같이 가서 좀 사둬야겠군요. 당신과, 그리고 저도 에이든 성녀님께 하나 선물해야겠습니다. 계집종 몇에게도. 작게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전하와 단 둘이서 있는것만으로도 좋지만, 조금 더 즐기는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전하는 되었다면, 부디 저 혼자서라도 즐길수 있게끔 자비를 베풀어주시길."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이야기했고, 뒤이어 그가 불꽃을 만들어 그와 내것에 불을 붙였다. 연기를 길게 뿜었고, 잔을 한번에 들이켰다. 아, 목구멍부터 뱃속까지 따듯해지는 이 기분. 취하는구나.
"어떠십니까. 저는.. 아주 좋군요. 목넘김도, 향도, 맛도. 황혼의 눈물...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씩 웃으며 말하다, 뒤이어 그의 행동에 고개를 가볍게 숙였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곤, 계집아이를 내 곁으로 불렀다. 가볍게 그녀의 입술을 빼앗곤, 귓가에 속삭였다.
"넌 내것이다. 내 규칙은 단 하나, 최소한의 예의만 내게 지킬것. 그 외에는.. 집사장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 자, 내 어깨를 주물러다오."
말을 마치자 그 아이가 몸을 파르르, 떨더니 천천히 일어나 내 등 뒤로 와 내게 폭 기대며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 유흥은 즐겁구나. 술을 그에게 따라주려했고, 내 잔에도 채운뒤에 한모금 더 꿀꺽였다.
"아, 그래. 화이트 로즈 가문의 체셔라는 광대를 아십니까."
운을 띄우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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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라는 그의 말에, 나는 그저 피식 웃어버린다. 경이 내게 그런 말을 할 입장이 아닐텐데. 여전히 어리석구나, 시들기 직전의 장미야.
"..아아. 그 때의 폭주가 실버로즈의 정령과 만월 때문이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의 입에서 오라버니의 이름이 언급되기에, 나는 무슨 일인가 잠시 기억을 되짚어 보았고, 곧 지난번 오라버니와 정원에서 나누었던 이야기가 그것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그때의 만행이, 그때 경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행동이 사라지는 것도, 합리화 되는 것도 아닙니다. 혹여나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이제부터라도 관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께서 저와 제 호위기사에게 가했던 공격은, 내 언젠간 되갚아 드리지요. 적어도 경이 하신 행동보다는 어리석지 않을 것입니다. -라는 뒷말은 속으로 삼키며 입꼬리를 올린다.
"그리고. 제가 경보다 나이가 높지 않으나, 현 신분은 제가 경보다 한참 높으면 높았지, 절대 경이 제게 말을 낮춰도 될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말을 낮출 수 있는 것은 경이 아니라 저입니다. 허나 그런 제가 경께 존대를 쓰는 것은, 조금이라도 경을 존중하는 마음에 하는 것입니다. 결코 경께서 저보다 높은 위치에 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 말을 알아 들으시겠습니까?"
한 가문의 가주 자리에 앉으셨으면, 적어도 스스로와 가문의 이름에 먹칠할 만한 행동은 알아서 삼가셔야지요. 여전히 입꼬리를 올린 채 조곤조곤 말을 내뱉는다.
"예의범절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상식입니다. 경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당연한 것으로 언성을 높힌 점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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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차차 말씀드릴게요. :)
엘르주가 손이 비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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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그래서 두려운 두근거림을 안고 주시하는 중입니다!
(퍼플로즈는 오늘도 꿀빨...)(푸아루즈: 나 일하고싶어...)
엘르주 아직 계시다면...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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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경솔하다곤 생각안하는게. 불가항력이라고 생각해두면 마음이야 제쪽에선 편합니다."
만행이라. 아직 어려서 생각이 무척이나 짧은걸게야. 내 생각은 그러하지만.
"음? 그쪽이 제보다 신분이 높았으면 한참이나 높다고? 누가 그런 소리를 하고 다닌가 말이다."
피식 웃음이 나올 뻔 했지만 애써 억울한 척 표정을 일그렸다.
"나는 딱히 누구를 내 밑으로 보고 내 위로 올려둘 생각도 없고 누구 하나 대우가 다르게 하고 싶지 않네."
"이른 생각은 아직은 접어두는게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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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해둘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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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잘 알지. 경이기에, 경이 나의 기사이기에 경에게만 특별히 허락하는 것이다.다른 누군가가 내 앞에서 최소한의 예의만 갖추었다면 그 자리에서 목을 쳐버렸을 거야."
부모님과 형님은 내게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다.그들은 나와 같은 황족이며 두 분은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 한 명의 나의 형님. 교황 아미뉴와 안타레스 경 그리고 여동생 클로에는 내게 최소한의 예의만 갖추는걸 허락해줄 것이다.한 명은 계약관계이긴 하지만 명목상 나의 연인, 한 명의 나의 기사, 나머지 한 명의 나의 여동생이다. 이들을 제외한 것들은 그것들의 신분이 가주든 귀족이든 서민이든 무조건 내 앞에서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
"경은 나의 검이지.오직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검."
마법으로 어둠이 깃든 검은색 장검을 만들어내어 손에 쥔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나의 기사에겐 그에 걸맞는 뭔가를 내려줘야지.그에게 흑의 검을 건네며 입을 맞추라는듯 오른쪽 손바닥에 새겨진 황가의 이단아 문양을 그의 앞에 내밀었다.
"당연히 그래야지.다음엔 불타는 장미영지를 배경으로 술잔을 기울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그리곤 연기를 길게 뱉은 뒤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어갔다.생각해보니 이 것을 경에게 말해주지 않았군.
"지난번 황궁에서 일어난 사건, 경도 잘 알고 있겠지. 얼마전 내가 들은 사실로는 사건이 있던 날 실버로즈의 늑대들이 나의 여동생 클로에 공주에게 이빨을 드러냈으며 그녀의 직속 로열나이트에게 상처를 입혔다는군."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즐거운듯 웃음을 터트렸다.
"그들이 자신의 적의로 이빨을 드러냈든가 아니면 타의로 그런 행동을 했던가는 중요치 않아.어차피 아미뉴에게 부탁해서 민심을 사로잡는 건 아주 쉬운 일이거든? 어떻게 보든지간에 이건 명백한 반역죄지.황자의 기사인 경이, 황족에 대한 반역죄를 그저 지나치기엔 무리가 있지않나?"
사실 명분따윈 필요없다.그냥 없애버리면 끝나는 일이지만 후의 상황을 대비하기위해 억지 명분 하나 쯤 만들어 두는 것도 좋잖아?
"그거 좋군.다음에 안내를 부탁하지. 아, 여색을 즐기는 것 까지 일일히 간섭할 생각은 없으니 알아서해.쟤는 경의 시종이잖아? 이제 내 것이 아니라고."
계집종에게 입을 맞춘 뒤 안마를 부탁하는 그를 보며 크게 웃었다.경의 말대로 이 술 아주 좋아.까다로운 내 입맛에 맞는 술은 몇 없는데, 제법이다.
"그게 누구야? 광대는 어찌되든 상관없지만 혹시 마음에라도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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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건 '경이 황녀인 저를 해하려 한 것은 불가항력'이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렇다면 제가 경을 반역죄로 처단하는 것 역시 불가항력이라 해두지요."
무감정한 말투로 그저 입꼬리만 올린 채 대꾸한다.
경은 여전히 어리석고 경솔하시군요. 예전에 제게 실버로즈의 존속이 걱정된다 하셨던가요? 재미있군요. 지금 경께서 스스로 실버로즈의 존속에 위협을 가하고 계시는데 말이죠. 반역죄가 적용되면, 경이 사랑하는 그 은색의 장미가 모조리 사라지는 것을, 경은 잘 알고 계시겠지요.
그가 표정을 일그리며 내뱉은 말-딱히 누구를 내 밑으로 보고 내 위로 올려둘 생각도 없고 누구 하나 대우가 다르게 하고 싶지 않네-에, 나는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이윽고 아하하, 웃음을 터트린다.
"그렇습니까? 그것 참, 안타까우면서도 마음에 드는 이야기군요."
가까스로 터진 웃음을 꾹 누르며, 말을 잇는다.
"허나 그것은 그저 경의 상상 속 세상일 뿐입니다. 이상과 현실을 구분하실 줄 아셔야지요. 지금 경께서 상황 파악이 잘 안 되시는 모양입니다. 경께서 내뱉은 그 말은, 경이 아닌 제가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물론 경도 그 말을 입에 담으실 수 있겠지요. 경의 영지 사람들에 한해서 말이죠."
아시겠습니까? 방금 경께서 하신 말씀은, 황실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로 들립니다만. 이 역시 반역에 해당 되는 것이죠.
아아, 이런. 경께서는 가주 자격 미달이군요. 차라리 경의 어린 나이트에게 가주를 맡기는게 더 어울리겠어요. 그녀의 이름이.. '실베스테르'였던가요?
"더이상 경과 나눌 얘기는 없을 것 같네요. 그럼, 나중에 뵙도록 하죠."
달이 구름에 삼켜지는 날에, 말이에요. 물론 농답입니다.
경멸 섞인 비웃음을 얕게 터트리고서, 인사하듯 드레스 자락을 잡고 살짝 올린다. 난 마지막까지 당신에게 예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 졸려서 이 이후에 더 잇기는 힘들 것 같아요. 막레 부탁드릴게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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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나 졸았네요ㅠㅠㅠㅠㅠㅠ 잠깐 눈감았다 떠보니 핸드폰은 머리맡에서 구르고있고 시간은 한시간이나 지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푸아루즈주 죄송해서 어쩌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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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에 꼭 같이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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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그럴 수 있죠 뭐! 엘르주도 피곤할텐데 무리하지 마시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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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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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칼리스는 웃음도, 울음도 없었던 감정이 없던 아이였다.
그런 아이는 자라서 웃음도, 울음도 없는 무미건조한 남자가 되었다. 그런 남자에게 찾아온건 소녀와 소년 남매. 그 아이들은 언제나 칼리스 주위를 총총 뛰어다니며 웃음을 지어냈다.
"아저씨, 아저씨! 우리 마을사람들은 다 어디를 가는지 알아?"
"글쎄."
"낙원! 언제가는지는 모르는데 가끔 낙원으로 가는사람들이 있어!"
"그래?"
"아저씨이! 좀 웃어! 그러니까 아저씨가 친구가 없는거라구! 그런데, 에밀은?"
"수련중이지."
"아, 참! 그러니까.. 음... 아저씨! 나랑 놀자!"
"바쁜데."
"아저씨 노잼!"
에밀과 에이릴 남매는 칼리스의 가족이 되어있었다. 칼리스는 그 아이들을 보고 살아생전 처음으로 행복한 웃음을 지어냈고, 자신의 삶에 만족했었다. 자주 기억을 잃는 탓에 일기를 쓰지 시작한것도 그때였다. 한 달에 한권씩 일기쓰는걸 갈아치우고 나면 항상 책을 어디에 두는지 까먹어 찾는데 오래걸리지만 그래도 그는 그걸로 만족했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오래가지 못 했다. 기억을 잃은 어느 날, 칼리스는 소녀에게 블루로즈의 문장이 없는 걸 알아차렸고 혼란에 빠졌다. 소녀는 칼리스에게 그가 자신을 받아들였다고 호소했으나 칼리스는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소녀는 그렇게 칼리스와 약간씩 멀어져갔다. 그리고 결국 성을 뛰쳐나가게 되었고 힘 없이 거닐다가 자신들이 원래 살던 마을로 돌아왔으나 처참한 마을의 상태를 보고는 또 절망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황색과 파란색의 머리를 가진 남성 둘을 만났고, 남자 둘은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소녀에게 진실을 말해주었다. 소녀는 힘없이 남자둘을 바라보다가 다시 뛰쳐나갔지만 얼마가지 않아 다시 그들을 만나게 되었다.
칼리스와 에밀은 사라져버린 소녀를 찾으러 급히 나섰지만 폐쇄되어버린 마을에 가버린 소녀를 찾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리고 자신을 찾으러온 소규모 수색단을 만나게되어 불가피하게 성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치유교단이라는 이름하에 온 남자둘은 마을을 구하는데에 실패했고, 이제는 소녀를 구하려고한다. 그리고 소녀의 눈동자를 들여다본 그들은 절망에서 한줄기 희망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틀 뒤, 칼리스와 에밀은 다시 소녀를 찾으러 나섰다. 이번에는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게 뒷공작을 펼쳐두고 철저하게 자신들의 흔적을 지워가며 소녀를 찾으러 다녔고, 결국 마을에 다다랐다.
하지만 그 곳에서 본 건 오른쪽 다리가 사라져버린 소녀와 파란머리 남자였고, 칼리스는 남자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그의 목을 잡고 강압적인 눈빛과 목소리로 그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케헥! 자, 잠깐."
에밀이 칼리스를 붙잡았고, 당황한 표정으로 소년을 내려다본 칼리스는 잡고있던 손을 풀어주었고 남자는 목을 어루만진채 쓰러져 기침을 하고있었다. 그리고 그런 소란에 주황머리 남자가 걸어나왔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마을의 병, 몰락, 조우, 치료 그리고 소녀의 혼이 반쯤 빠져나간 지금의 상태까지. 상황정리를 어느정도 마친 칼리스는 저만치 반쯤 넋이 나간 채 허공을 들여다보는 소녀와 그 옆에 앉아서 소녀의 손을 어루만지고 있는 에밀을 바라보고는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남자들은 입을열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칼리스님도, 저 아이도."
칼리스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남자들도 말을 잇지 않았다. 그리고 에밀의 비명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소년의 발 아래에 쓰러져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그와 비슷한 모습을 한, 그러나 좀 더 큰 마물들이 두어마리 나타났고 칼리스는 곧바로 팔을 휘둘러 그것들을 태워버렸다. 남자들은 입을 벌렸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주황머리는 칼리스의 어깨를 잡고는 방금전의 상황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설명을 들은 칼리스는 자신이 방금 민간인을 죽였다는 사실에 에밀을 바라보다가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칼리스는 에밀의 어깨를 잡고 마을 외곽으로 걸어가 그에게 천천히 상황설명을 해주었다.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보고 칼리스는 자신을 욕했다. 그리고 눈 앞에 자그마한, 에밀과 같은 크기의 마물 -아니, 사람의 혼- 이 나타나자 그것을 잠시 쳐다보았다.
"dkwjTl... aldksgo..."
"미안하구나."
"dkwjTl..."
"미안하지만, 사라져 줄 수 있겠니. 이 아이가 너를 두려워 하는구나."
"dpalf... sksms.."
마물은 사라졌다.
잠시 한눈을 팔던 주황머리 남자는 다시 시선을 소녀의 육체에게 돌렸을 때, 자그마한 마물 소녀가 육체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살짝 미소짓더니 펜과 양피지조각을 꺼내 소녀에게 들려주고는 말했다.
"이제 돌아가고싶니?"
[응.]
주황머리 남자는 칼리스와 에밀 그리고 파란머리를 불렀고, 자신의 생명력을 깎아먹는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소녀의 육체와 혼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개시했다.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른다. 소녀는 깨어났고, 칼리스와 에밀은 기뻐했으나 소녀는 이제 칼리스와 에밀 때문에 슬퍼했다.
에밀은 푸른 머리남자와 잠시 대화를 하는 듯 했다. 칼리스는 웃고있었지만 허탈한 표정으로 소녀와 주황머리 남자와 대화를 하고있었다.
"그렇군."
"아저씨, 내 눈이면 살릴 수 있으니까!"
"에이릴, 미안하지만 그건 안 된다. 남의 목숨을 담보로 살아나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그 둘은 몇 번 실랑이를 벌였지만 결국 소녀는 포기했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때, 거대한 무언가가 나타나 괴성을 질렀다.
"djWotj sksms dlfjgrp ehldjTsmsep wj dkdlaks..! djWotj!"
주황머리 남자는 순간 몸을 틀어 그것을 확인했으나 그와 동시에 두 다리가 잿더미로 변해버렸고 쓰러진 그를 그것은 무자비하게 밟아버렸다. 그리고 그와 함께 충격파가 뿜어져나와 킬리스와 소녀를 날려버렸고, 에밀과 파란 머리남자가 급하게 달려왔다. 에밀은 자신의 누나를 위해 달려갔으나 너무 늦었다. 지탱할 다리가 없었던 소녀는 더욱 크게 다쳐버렸고 칼리스는 소녀를 볼 틈도 없이 거대한 그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채 그것을 불태워버렸고, 그것은 억울하다는 듯이 괴성을 지르며 사라졌다. 괴성을 지르고는 무언가를 발사했다.
에밀은 소녀를 보고 크게 소리치며 달려갔고 칼리스도 소녀를 바라보았다.
소녀는 무언가에 관통되어있었고, 힘겨워 하고있었다.
"아, 아저씨... 아파..."
"이게 무슨..!"
"누나! 누나!!"
자신의 누나를 붙잡으며 소리치던 에밀은 푸른머리에 의해 떨어져버렸고 칼리스는 그런 그 두 사람을 잠시쳐다보다가 소녀를 쳐다보았다.
"에이릴?..."
"아저씨.. 나 말이야.. 미안해... 내 눈..."
칼리스는 두 눈을 감았고 아이를 감싸안았다.
"미안해 할 필요 없어. 어서 쉬렴."
"나는... 에밀... 누나 먼저... 낙원에.. 어떤... 낙원... 까?"
칼리스는 처음으로, 말을 배우고나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쪽 눈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을 느꼈다. 시작된 것이었다.
푸른 머리 남자는 에밀을 잡던 손을 놓고서는 칼리스를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그 눈.. 고칠 수 있습니다."
칼리스는 우습다는 듯이 그를 비웃다가 일어서고는 날카롭게 내뱉었다.
"어차피 죽을건데 뭐 어떻게 하라는건가?"
그리고 남자가 하는 말에 칼리스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소녀를 고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이 뛰어나서가 아닌, 소녀가 특별해서 라는 것. 소녀의 눈에는 자신의 체내에있는 무언가를 억제할 수 있었으며 그걸로 인해 잿더미가 되는 걸 막을 수 있었고, 치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에밀은 그 병에 대한 면역체계가 잡혀있다는 것. 즉, 걸리지 않는다는 소리였다. 에밀마저 잃어버린다는 허망함에 잡혀있던 칼리스였고,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말에 어느정도 솔깃했던 그는 자신은 쓰레기라는 걸 여러번 곱씹으며 에밀이 붙잡고 울고있는 소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소녀를 안아올리려던 그 순간 에밀은 소리쳤다.
"누나를 더 이상 죽이지마! 누나는 아저씨 때문에 죽은거야! 저리 꺼져버려! 아저씨가 누나를 그렇게 대하지만 않았어도!"
그런 냉혹한 에밀의 반응에 칼리스는 잠시 멈췄으나 이내 다시 소녀의 몸을 들어올리려고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에밀은 칼리스를 두 주먹으로 공격했으며 얼떨결에 맞아버린 칼리스는 고개를 숙였다.
파란머리 남자가 끼어들었다.
"네 누나는 분명히 이 아저씨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단다 아이야."
"싫어! 안 돼!"
칼리스는 천천히 에밀에게 다가가 아이를 쓰다듬었다. 그런 칼리스의 반응에 에밀은 어쩔줄을 몰라하다가 결국에는 울면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칼리스는 소녀를 데리고 남자에게로 걸어갔다. 홀로 남아버린 듯한 느낌이 든 에밀은 어서 모든걸 잊어버리고 싶어했다.
두 눈을 뜬 칼리스는 자신의 앞에 있는 묘비를 쳐다보았다. 에이릴 드 블루로즈.
묘비를 쓸어내리고 자신의 오른쪽 눈을 어루만지던 칼리스는 이내 인기척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곳에 서 있는 에이브릴을 쳐다보았다.
"가주님! 또 여기에 오신거에요?"
"에이브릴 넌 왜 여기왔냐?"
"심심하니까요!"
"꺼져."
"으악! 너무해!"
울상을 짓던 에이브릴을 손에 수검을 만들어내 보이며 위협하여 돌려보내고는 두 눈을 감은 칼리스는 잊어버리기 전에 생각했다.
그 다음날, 에밀이 눈을 떴을때 그리고 그런 에밀을 내려다볼때 칼리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아이를 쳐다보았다.
"저기, 여긴 어디고 전 누구죠?"
모든 걸 잊어버린 에밀앞에 칼리스는 그것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고민했다. 기억을 잃은 소년에게 모든 걸 알려줘야하나 아니면 이대로 새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야하나 선택의 기로에 놓인 칼리스는 결국 고개를 젓더니 살짝 흔들리는 눈빛을 내보이고는 말했다.
"넌 에이브릴 르 블루로즈. 블루로즈의 귀족이다. 거기 문양 보이지? 그게 그 증거야. 또 까먹은거냐."
"예?"
깊은 한숨을 내뱉은 칼리스는 천천히 에밀의 목을 졸라 죽여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에밀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발 걸음을 옳긴 칼리스는 그 옆의 묘비에도 손을 올렸다. 에밀 드 블루로즈.
잠시 두 눈을 감은 칼리스는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숨을 내쉬다가 이내 눈을 뜨고는 개인 서재로 발걸음을 옳겼다. 잊어버리기전에 적어놓기로 결심했다.
파란머리의 남자는 그들이 돌아간 이후 홀로 남아 한때 사람들을 치료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모였던 치료소로 들어가 자료들을 정리하고 부서져가는 몸으로 무언가를 기록했다.
그리고 천천히 그 수첩을 몸에 지닌채 벽에 기댄 그는 서서히 재로 변해갔다.
그렇게 그 마을에 대한 사건과 진실은 모두의 기억속에서 잊혀갔고 사라져갔다.
-
그 눈을 가졌을 때, 칼리스가 지닌 병은 멈추었고 서서히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좋지않은 기억과 엮인 냉염을 사용하는 것을 되도록 자제하겠다고 다짐한 그에 의지에 의해 그 눈은 냉염까지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
-
"그 성격, 여전하시군요."
조소를 담배연기와 함께 흘리며 말했다. 입가에 걸린 은은한 미소, 다 타들어간 하얀 궐련, 황혼의 눈물, 한모금. 그것을 꿀꺽이고 난 뒤에, 가볍게 계집종의 뺨을 부드러이 흝어 귓가를 매만지면서 뺨에 입을 맞추어주고는, 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당신만을 위한, 검."
그가 마법으로 검은 검을 만들어보이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그를 따라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계집종으로 하여금 눈을 감고 기다리게 하게 하였고, 천천히 그의 앞으로 다가가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 양 손을 펼쳐보였다.
"제게 영광을."
오른쪽 어깨, 왼쪽 어깨, 그리고 머리를 가볍게 톡 치며, 마지막엔 제 손바닥 위에 검을 올려주소서. 저의 전하시여, 다시 한번 충성을 맹세합니다. 조용히 읊조리고는 뒤이어 천천히 그의 오른손 손바닥 문양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 다음엔 불타는 세계를 바라보며."
씩 웃으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에 몸을 털썩 기대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다시금 뜨며 조용히 물었다.
"왜 진작 말씀을 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지금 당장에라도 치러 가도 되는, 좋은 명분 아닙니까. 당신의 말대로, 어찌 되었든 황녀를 공격한것이고, 이는 곧 명백한 반역행위. 교황님께 부탁해서 민심을 사로잡는것도, 좋은 방법이겠군요. 그럼 저는 에이든에게 말해야겠습니다. 그 역시도 저를 도와줄것입니다."
씩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금 술 한잔. 피부가 천천히 붉게 달아올랐다. 그리고는, 시가를 꺼내어 입에 물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당신의 명령만을, 애타게 검은 기다리고 있나이다."
머리를 꾸벅 숙이면서 물었고, 뒤이어 천천히 계집종에게 불을 가져오라고 이르며 입술을 다시 한번 빼앗고는 슥, 가벼이 그녀의 몸을 만지며 보내었다.
"기꺼이 안내해드리지요. 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하는 어째서 즐기지 않으십니까. 일편단심, 이십니까."
아하하, 조소를 흘리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고, 들려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제 것이 되었습니다. 제게 예쁨받는걸 안다면, 그의 가주 역시 좋아할거라며- 제게 안마도 해주고, 뭐 그러더군요. 꼭 고양이나, 어쩌면 그녀와 제 사이에 있었을 자식놈같아서, 거두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뜨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작은 욕심을, 받아들여주시겠습니까."
무슨 의미신지는 아실겁니다. 라고 천천히 덧붙이며, 그의 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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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를 펼쳐라, 그 금단의 지식을 읽어 지식을 쌓지 못해 불안해하던 마음을 평안케 하라. 였죠, 아마.
" ...아버지도 참. "
에이든이 웃으며 세번째 금서을 덮는 1시 58분.
[ 도서관에 금서가 추가되었습니다. ]
[ 읽다가 걸릴경우 일시적으로 능력 사용 불가처리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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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 리스크를 걸어서라도 읽고싶군요 하하하
이제 칼리스 저 기억을 언제 되찾아야할까 (...) 엔딩쯤이면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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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관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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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미인대회를 앞두고 예전에 땃던 매달을 보면서 '그땐 그랬지...' 하고 웃는 2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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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때 심사위원들의 평1: 바니보이는 이렇게 충격적인 의상이군요.
또다른 심사위원의 평: 어떤 새×가 가주님께 술을 한병이나 먹여서 저런걸 입혔을까?
또또 다른 심사위원의 평: ...바니보이를 입었는데도 이중 가장 아름다우십니다!
심사위원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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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네?
-
|ㅅ○) (쭈볏)
|_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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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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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는 멘탈붕괴 인거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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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주 어서오세요. 멘탈붕괴라니, 어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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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
>>693 엣, 실베주 무슨 일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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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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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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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주 안녕하세요! 것보다 이쁜이라니, 그 말은 스레주와 클로에주에게로 토스하겠습니다.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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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주 스레주 안녕하세요~! :D
오늘 밖이 너무 춥네요.. 비가 와서 그런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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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 무슨일...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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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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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ㅓ어허ㅓ어ㅓ허ㅓㅇㅇㅇ헝헝헝헝 숨겨뒀던 치즈케이크를 오빠가 먹어버렸어 허너ㅓ어ㅓ어어어어ㅓ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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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ㄱ,그런...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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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실베처럼 외동딸이었다면..
아 생각해보니까 이건 이것대로 안좋았을것사탸ㅐㅠㅠㅠㅠㅠ유우ㅠㅊ추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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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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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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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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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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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주도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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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도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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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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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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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온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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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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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 언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데우스주 오시면 >>677에 답레 달아 놨으니 확인 부탁드려요ㅎㅎ 저걸로 막레해도 괜찮고, 막레 주시면 더 좋고..<<
-
이제 또 실베는 가주님을 대신해서 클로에한테 사과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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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ㅋㅋㅋㅋㅋㅋ.....나중에 실베랑도 돌려야겠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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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클로에에게 혼날까봐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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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괜찮아요 클로에는 무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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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이제 보니까 앵커미스네요. >>718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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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무서워 클로에 엄청 무서워!!! 무서워!!!
그냥 지금 만나서 머리 조아리고 사과하는게 좋을것같은데 무서워!!!!! 무진장 무서워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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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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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ㅎㅎ..(의미심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 그럼 지금 돌리실래요? 아니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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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엫 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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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하이 키티!!
나랑 같이 마법 배울래?(안나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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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흐어ㅓ헝어허어ㅓ허어 선레 가져올게 아ㅓㅓ허엉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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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ㅇ,울지 말아요..!(당황
그럼 선레 부탁드릴게요!
아, 그러고보니 어제 클로에와 아마데우스가 했던 얘기들은 실베는 모르겠네요, 아직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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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앙대!
레피아랑 페리아 둘이 내일 갠이벤 준비한다고 못와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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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꺅, 남매가 개인 이벤트로 나오는 건가요? 호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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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안타레스 실베스테르 칼리스 아시스..
이번주 이내로 갠이벤 끝내야합니다..니들 야캐..넘 야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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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ㅎ,호에에...는 클뤠도 개인이벤트 하는군요! 우와우와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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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서관 이용할 이쁘니들 지금 있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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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클뤠는 실베랑 막 돌리기 시작해서...는 멀티로 뛰어도 가능하다면 클뤠 손 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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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 어서오세요! '^' 무리하시는건 아닌지.. 좀 쉬셔도 괜찮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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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간단하니 멀티뛸 수 있엉.
선레가져아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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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그냥 도서관으로 가는 레스 쓰면 되는 건가요? 넹! 선레 써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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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여러가지 사건들에 밀려 잠시 넣어두었었지만, 소녀에게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 남아있었다.
바로 이단아 황가 습격사건때에, '자신이 클로에 황녀님을 공격하려 들었던 일'.
소녀는 어쩌면 '만월 때문이었잖아'하고서 자기합리화를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아무리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하더라도.. 자신이 황녀님을 공격하려 했던건 도망칠 수 없는 사실이고.. 이에 따른 책임은 자신이 져야만 한다. 그 누구에게도 절대 떠넘길수없다.
..내가.. 책임을..
" ... "
아시스 황자님께서는 클로에 황녀님께서 건강하시다고 하셨다. 그것은 정말이지 다행이었다. 설마 그때 자신이 황녀님을 상처입게 해드렸다면..
..솔직히, 이런 상상은 하고싶지도 않다.
클로에 황녀님께선 분명 실버로즈를 싫어하시겠지? 어쩌면.. 싫어하는것에서 끝나시지 않으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정말 이 말만은 전해드려야 한다.
'죄송하다'고 해야한다.
도망쳐봤자 변하는건 없다.
" .... "
떨리는 어깨로 문지기에게 '클로에 황녀님께 실버로즈의 나이트가 왔다고 전해드려주세요.'하고 귓속말로 속삭이고는 어두운 표정으로 마음을 가다듬는다. 제일.. 먼저, 첫 인사는 어떻게 드려야 하지..?
아아.. 여기서부터 막혀버린다.
-
>>727 맞앙.. 그래서 저번 황가 암살사건의 건으로 사과하러 온거야!!
-
체셔도 도서관 갈래에♡♡레쥬우♡♡
-
갑자기 책이 읽고싶어졌다. 마차를 타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
그렇다면 저도 도서관.. (수줍)
-
"무료하구나.."
아니, 머릿속은 복잡하니, 무료하다고 하면 안 되는 것인가. 잠시 침대에 걸터 앉아 눈을 감는다.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데.
천천히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나선다. 라일리가 어디에 가는 것인지 묻자, "도서관."이라며 짧게 대답한 후 그녀를 물리고서, 또각또각 도서관을 향한다.
-
도서관 다 선레 가져와욧
-
엘리사아가씨한테 얘기해줄 동화책 찾으러 어슬렁어슬렁 도서관으로 간다.
" ...... "
뭔가 도서관과는 엄청나게 이질적인 체셔가 도서관에 도착했다.
" 책이 왜이렇게 많아 ㅡ !! "
-
" .. .. 심심하네.. "
요새는 페리아도 못오는듯하고, 혹시나 해서 매일매일 실버로즈의 숲을 가고 있기는 하지만.. 없다. 응..
페리아에게 무슨일이 있기라도 한걸까? 혹시 자신을 가르치는것을 까먹은걸까? 아니야. 페리아가 아무리 장난스러운 성격이라 해도 그런것을 까먹을 애는 아니다.
그럼 역시 무슨일이 있는거겠지..?
아무튼, 그런의미로 매일매일 바쁘던 밤이 한가해져버려서, 실베는 오랜만에 도서관으로 가보기로 한다.
노엘씨가 있을까..
//나도 도서관!
-
오랫만이에요.
-
레쥬 저 교황님이랑 돌릴 수 있을까요?
-
>>740
오늘의 추천도서
[ 교황 ]
[ 이단아 ]
-
[ 금서 1 ]
[ 금서 2 ]
[ 금서 3 ]
[ 예쁜 남자를 낚는법 ]
>>741
오늘의 추천도서
[ 여왕, 릴리 ]
[ 로열 나이트 ]
-
[ 금서 1 ]
[ 금서 2 ]
[ 금서 3 ]
[ 여린 그대여, 칼을 들어 목을 베거라 ]
-
>>743
오늘의 추천도서
[ 광대 ]
[ 캡틴이 죽었어요! 3 ]
[ 단검 ]
[ 하얀 장미, 루체트 ]
-
[ 금서 1 ]
[ 금서 2 ]
[ 금서 3 ]
[ 어린 아이와 놀아주는 법 ]
>>744
오늘의 추천도서
[ 마녀 ]
[ 마도서 - 기초부터 탄탄하게 ]
-
[ 금서 4 ]
[ 금서 7 ]
[ 검제 ]
노엘은 없고, 맹인인듯 점자책을 읽는 여자 사서가 있습니다.
>>746
선레!
어서오세요! 오랜만이어요!
-
"황녀 님, 실버로즈의 나이트께서 황녀 님을 뵙고자 찾아왔다 합니다."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똑똑, 나고, 이후 문 너머로 라일리의 앳된 목소리가 들려온다.
'실버로즈의 나이트'라는 소리에, 곧장 떠오르는 한 소녀의 얼굴에 나는 잠시 침묵을 지킨다. 분명 궁 앞에 서 있는 나이트는 그녀이리라.
"..응접실로 모셔오세요. 진한 홍차도 준비해 주고. 저도 곧 내려가겠습니다."
"네, 황녀 님."
문 너머로 라일리의 발자국 소리가 점차 멀어져가다, 곧 사라진다. 나는 잠시 그대로 문을 바라보다, 천천히 푸른 드레스의 옷매무새를 정리하고서 문을 나선다.
또각또각, 조용한 복도와 계단에 내 구두 소리가 울린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지금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있을 그녀와 그녀가 할 말이 머릿속을 스쳐가 미간을 찌푸린다. 응접실로 들어간다.
"..오랜만입니다,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경."
이렇게 경의 '얼굴'을 뵙는 건, 연회 이후로는 처음이지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처음 봤을 때의 부드러운 미소를 얼굴에 걸어본다. 자리에 앉자, 곧 라일리가 홍차를 가져와 우리의 앞에 내놓는다.
"저를 만나고자 이 황궁까지 오셨다 들었습니다."
-
아세일라주 어서오세요. '^'/
-
순서대로 읽어볼까.
금서 1을 고르고, 천천히 펼친다.
-
천천히 추천도서들을 보는 체셔...
[ 광대 ]
[ 캡틴이 죽었어요! 3 ]
[ 단검 ]
[ 하얀 장미, 루체트 ]
[ 금서 1 ]
[ 금서 2 ]
[ 금서 3 ]
[ 어린 아이와 놀아주는 법 ]
" 오오 ㅡ 우리 가주님이 책으로도 나왔네.., 엥 ㅡ 광대?.. 이런 책도 있나? "
책장에 기대서서 광대라는 책을 펼쳐본다.
-
>>751
스포일러가 짙은 냄새가 난다.
- 선택지 -
[ 상관없다. 읽자 ]
[ 아..마음의 준비좀 하고.. ]
[ 무서워서 못읽엉 ]
-
" ..아, 안계시려나. "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뀐다. 노엘씨는 없다. 그 대신 맹인처럼 보이는 여성분이 사서의 자리를 꿰차고 계셨다. 노엘씨는 듣기로는 그 날 황가 암살사건때에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친절하시던 분이셨는데.. 많이 대화도 해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뵌 적은 딱 한번이지만.. 그래도..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억누르며 무심코 돌린 고개에 있는것은,
" 아, 마도서다... "
바로 오늘의 추천도서. 그 중에서도 '기초부터 탄탄하게!'를 부제목으로 가지고 있는 마도서 하나가 눈에 띄었다. 페리아가 옆에 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막연한 상상과 함께, 실베는 그 책을 뽑아들어 읽기 시작한다.
-
"....."
눈 앞에 있는 책들을 조용히 살펴본다. 어머니의 이름이 보이기도 하고, 레피아와 관련 된 책이 보이기도 하고. 세 권의 금서라거나, ..어쩐지 마음이 조금 동하는 제목도 보인다.
무엇을 읽는 것이 좋을까. 무엇을 읽어야, 지금 내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을까.
잠시 손을 뻗어 책들을 훑는다. 그러다, 손을 멈추어 책 한 권을 뽑아든다.
[여린 그대여, 칼을 들어 목을 베거라.]
조금 전, 어째서인지 내 마음이 조금은 동했던 제목이었다.
-
>>753
상관없다, 읽자
-
>>752
[ 광대들은 두 종류로 나뉜다. 자유분방한 클로운과 비극적인 피에로. 그러나 광대를 직업 삼은 자가 플로에 들어오면 말이 달라진다. 만약 광대가 일그러진 곡예사를 만나면 그들은 더이상 광대가 될 수 없을 것 이다. ]
뒷장에는 수많은 관중들에게 환호를 받는 광대의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 일그러진 곡예사 ] 라는 책이 눈에 또 띄입니다
읽겠습니까?
-
>>754
책에는 당신이 배운 마법들과 마나 관리법. 그리고 텔레포트 마법을 사용하는법이 보입니다.
텔레포트 마법을 배웠습니다!
-
"사람이 한결같아야지."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동물이 아니야.특히 나 같은 사람은 더 그렇지.가볍게 웃음을 흘리콘 잔에 따라진 황혼의 눈물을 한 모금 들이켰다.맛도 부드럽고, 목넘김도 좋았고, 하나 문제가 있다면 도수가 조금 쎄다는 거려나.얼마 마시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얼굴이 화끈거린다.작게 부채질을 해 얼굴을 식히며 시선을 천천히 옮겨갔다.
"내가 하사한 검으로,다 죽여버려."
그러라고 네게 내린 검이니까.내 검이면, 내 앞을 막는 모든 것을 베어버려야 옳겠지.그의 부탁대로 검을 살짝 들어 그의 오른쪽 어깨, 왼쪽 어깨, 머리 순서로 가볍게 톡 친 뒤 그의 손바닥 위에 검을 올려두었다.그가 내게 다시 한 번 충성을 맹세하곤 나의 문양에 입을 맞추자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아, 맞아. 그리고 하나 더 말해둘게 있다.오늘부터 길거리에 늑대의 족속들이 보인다면 그냥 망설이지 말고 죽여버려.여자든 아이든 노인이든 상관없이 전부.책임은 내가 질테니까."
잘 알아들었으리라 생각한다.손에 든 잔을 잠시 내려두고 그가 내게 선물해준 희한한 궐련을 입에 물고 다시 불을 붙혔다.도대체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게 가능한거지? 궐련을 하나 더 꺼내어 필터부분을 살짝 찢은 뒤 작은 볼을 꺼내어 입에 넣어보았다.체리맛이 날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런 맛이 나지 않았다.살짝 인상을 찌푸리곤 입에 물린 볼을 뱉어냈다.
"그렇다고 볼 수 있지.그리고 난 원래부터 여색을 그리 즐기지는 않았거든.뭐 오는 여자를 마다하진 않지만."
느긋하게 대답하곤 이어지는 그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그 광대놈이 상당히 마음에 든 모양이네.
"그까짓 광대가 뭐라고 그렇게 까지 정을 품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알았어.좋을대로 해라.다만 그 광대놈이 허튼 수작을 부린다면 죽여버릴 것이니 그렇게 알고."
-
>>756
당신은 아무도 없는 이공간으로 텔레포트 됩니다.
첫 장을 펼치자 낯익은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예쁘게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그 그림의 주인공은.
[ 성녀 에이든 ]
아, 겉 표지와 속 표지가 다릅니다.
계속 읽겠습니까?
-
" 오 ㅡ 꽤 심오한데 ㅡ "
궁으로 들어오기전까진 서커스 광대생활을 해오던 체셔는 피식 웃는다.
그리고는 [일그러진 곡예사]를 발견하고는 꺼내 펼친다.
-
갱신해요! 이벤트중인가요?!
-
>>760
[ 일그러진 곡예사. '데이페르크' ]
[ 화이트로즈의 정령이자, 플로에서 가장 칭송받는 곡예사로 알려졌던 소녀. 외줄타기를 하던 도중 자신을 시기하던 다른 곡예사가 줄을 잘라 추락사 했지만 정령으로 부활해 살아가고 있다 한다. 광대와 만나면, 그 광대는 더 이상 광대가 아닌 스타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화이트로즈 가문의 소속일 경우엔....(누가 생크림 파이를 엎었다) ]
[ ( 백조를 형상화한 옷을 입은 예쁘장한 소녀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
-
아뇨 일상이어요!
도서관!!
-
감사합니다:3!
-
"한결같기가 쉽습니까. 당장에 저만해도, 크게 바뀐 사람이니. 이래보여도 저는, 과거에는.. 사랑에 빠진. 철없는 소년이었습니다. 여자의 분냄새만 맡아도 심장이 뛰었고, 질펀한 농담에 귀가 빨갛게 물들고, 궐련과 술 역시 입에 잘 대지도 않는, 미청년. 아하하, 우습군요, 과거 얘기를 지껄이는꼴이.. 꼭 제 가문의 어떤놈을 닮았습니다."
어깨를 으쓱이며, 한모금 더 황혼의 눈물을 삼켰다. 그리곤 지긋이, 눈을 감았고, 눈 앞에 펼쳐지는, 황혼의 풍경을 감상했다.
"니버모어... 달이 얼마나 기울었나 보고싶어져, 천천히 정원으로 향했는데, 그놈이 술주정을 부리고있더군요. 죽일뻔한것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낄낄, 웃으면서 조소를 흘렸다. 뒤이어 천천히 검을 받아들었고, 그것을 허리춤에 차고는 다시금 천천히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술에, 약하신 모양이군요. 벌써부터 얼굴이, 붉습니다. 부채질까지 하시고. 이런면은, 동생분인 클로에 황녀님을 닮으셨군요."
조금 무례할수도 있는 농담을, 조소를 짙게 흘리며 낄낄댔다. 저 역시 얼굴이 붉은걸 알았기에. 아, 조금 취했나보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다.
"죽이라고 하셔도... 아."
들려오는 말에, 느릿하게 눈을 끔뻑였다가 다시금 떴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만족한듯, 짙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가 하는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물었다.
"그 공에서, 맛이 나지 않습니까? 저도 그럴거라 생각했다 아까워서 못했습니다만. 없습니다, 이제. 그 하얀 궐련은, 작고 빨리타고, 더더군다나 이 궐련처럼 깊이있는 맛도 아니고, 단순한 유흥거리같군요. 맛 없이 그것만 태우면, 좀 별로일것같습니다만."
그렇게 대답하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씩 웃었다.
"별반 차이가 없는 말 아닙니까."
아하하, 그를 따라 웃었다.
"그럴 아이가 아닙니다. 다만 작은 고양이같고, 귀여워서 말이죠. 감사합니다."
고개를 꾸벅, 숙였다.
하늘을 쳐다봤다.
달은 거의 어둠에 가려져가기 시작했다.
얼마 안남았구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
>>759
여긴 어딜까, 주위와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책을 읽으려고했다.
그리고 사서에게 말을 걸어보려고 했다.
-
지난번 거래 이후로 아미뉴를 만나지 못했다.그녀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지난번의 일로 하고싶은 말도 많았다.뭔가 선물을 준비해가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지난번엔 딸기 생크림 케잌을 가져갔으니 오늘은 다른 맛의 케잌을 선물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문밖의 시종을 호출해 주방으로 내려가 케잌을 가져오라 명하였다.시종을 기다리며 그녀에게 통신 마법을 걸었다.
[나 곧 간다.]
간단하게 말을 남기곤 크게 기지개를 폈다.뭘 입고가지.잠시 고민하다가 또 다른 시종을 호출했다.내 방으로 들어와 쭈뼛거리는 시종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렸다.뭐야? 얘도 처음보는 애잖아?원래 있던 애들은 어디간거지.뭐 상관없다.하지만 근무지로 내 방에 배정된건 정말 운이 없군.내가 생각해도 누가 나 같은 사람의 시중을 들라고 명한다면 당장이라도 배에 칼을 쑤셔놓고 일을 그만 둘 것이다.여튼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내 명에 따라 시종은 옷장을 열어 황가의 문양이 그려진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내 앞으로 가져왔다.시종을 다시 내보낸 뒤 옷을 갈아입고 케이크를 가지러간 시종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오를 때쯤 시종이 허겁지겁 내 방으로 들어와 케이크를 건네었다.아니 건방지게 노크를 빼먹었잖아.죽여버릴까 생각했지만 그녀를 만나러 가기 전에 몸에 피를 묻히는건 별로 내키지 않았기에 특별히 한 번 넘어가주었다.케이크를 건네받은 뒤 이동마법을 사용하여 그녀의 처소로 들어갔다.
"야, 오랜만이다."
-
레주 >>755에 클로에 레스 있어요! 혹시 못 보시고 넘어가셨을까봐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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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페르크? 궁의 곡예사였나보지? 비싼귀족나리들에게만 공연하는....이런 의상은 비싼데 말이야..뭐,이쁘네 "
백조 의상을 입고있는듯한 소녀의 그림을 발견하고는 한참동안 보다가 생크림 파이를 누가 책에 엎었던듯 하자 살짝 인상을 찌푸린다.
" 누가 음식물을 반입했나 ,도서관에.. "
생크림을 소매로 닦아주고 뒷장을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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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맑고 바람이 나오라고 손짓하는 어느날. 소녀는 경쾌하게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런날에 집에만 있으면 손해잖아요? 다행히 일도 다 해놓았으니 걱정이 없답니다. 아마데우스님께 따끔하게 지적받은 날 이후러 소녀는 습관을 싹 고쳤거든요. 미리 일을 끝내니 시간도 더 많아진 느낌입니다. 경쾌하게 콧노래를 부르며 걷던 소녀의 걸음이 멈춘 곳은 도서관 앞이었습니다.
"때로는 책도 읽어봐야겠죠? 무, 물론 평소에도 읽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어머, 오늘은 같이 안오셨지."
주변에는 아무도 없지만 소녀는 저택에서 늘 뒤를 따라다니는 하인에게 묻는게 이미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허공에 대고 말을 하다니 이렇게 부끄러운 일이! 누가 보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소녀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얼른 도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
칼갱합니다.
어,저도 책을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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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 언제까지 참아주고 넘어갈 것 인가? 그들은 충분히 그대에게 증오심을 심어주었다. 부디 그대의 잔인함을 숨기지 말거라. 잔인함의 검의 날이 무뎌지기 전에. ]
>>766
" ...여기는 전용 구역이에요. 방해받지 않고 읽을만한 책을 읽을때 이동되는 구역이죠. "
그리고 그녀는 다시 점자책을 읽더니 당신에게서 신경을 끕니다. 운좋게도 금서는 걸리지 않았군요.
[ 나의 소중한 아들 ]
노엘이 깃펜으로 쓴, 첫장을 장식하는 글귀 입니다.
[ 플로 xx년, x월 x일.
루체트와의 아이를 임신하였다. 아름다운 그에게서 나온 아이니까. 얼마나 아름다운 아이일까. ]
노엘의 일기였군요. 계속 읽겠습니까?
[ 스킵해서 중간을 읽자 ]
[ 천천히 읽자 ]
-
>>772
"...그렇군."
조용히 대답하며 다시 금서를 읽기 시작한다.
...
천천히 읽자.
-
날짜를 돌아보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일 동안 일어난 일도. 기억을 더듬어보면 너무나 과거의 일인 듯한, 색바랜 추억의 뒤편인 듯한. 그러한 느낌을 그는 받는다.
여동생과 이야기했을 때와 같이, 그런 느낌은 더하면 더하지 덜해지지는 않는다.
너무 많은 것을 생각했음일까.
그는 머리를 흔든다.
활을 쏴도 잡념이 떠나지 않으며. 방 안에 있던 책은 이미 읽은지 오래이니.
이러한 상태는 좋지 않건만. 그는 한숨을 내쉰다.
새로운 책을 읽으면 조금은 나아질까.
그는 도서관으로 향한다.
//
아시스주 갱신합니다!
-
달이 환하게 비추는 밝은 밤하늘을 등지고 앉은탓에 소녀의 얼굴에 그림자가 져 더더욱 실베의 안색이 안좋아 보인다. 어째서, 밤하늘의 달과 별은 이렇게나 빛나는데 자신의 마음은 이리도 캄캄할까. 클로에 황녀님께서 자신을 보시고선 제일 먼저 무슨 표정을 지으실까. 그 모든것이 낮설고 무서워서 혼자 입모양으로만 황녀님께 드릴 말을 고민한다.
그리고 그 순간에, 응접실의 문이 끼이익 열리는 소리가 소녀의 귀를 간지럽히며, 눈 앞에 여태껏 뵈어야만 했던, 하지만 한편으로는 낮선 클로에 황녀님의 모습이 보였다.
왜 낮설까. 뵌지 2번밖에 안되었으니까? 아니면..
" .. 아, .. 실버로즈의 나이트가, 조용히 반짝이시는 클로에 황녀님을 뵙습니다. "
클로에 황녀님께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드리고서, 황녀님께서 자신에게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시는것을 보고 오히려 당황한다. 경멸에 찬 표정을 지으실줄 알았는데, 자신에게 화를 내실줄 알았는데..
..황녀님께서 자신을 본것이 연회 이후로 처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못한다. 바보같이, 어리석게.
어쩌면 잘 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묻어버릴수도 있었다. 그랬었다. 하지만.
" ..아닙니다. 클로에 황녀님께선 소녀를, 최근에 보신적이 있으십니다. ..그것도, .. 황가.. 암살.. 사건때.. 말입니다.. "
황녀님께 경멸을 받는 한이 있어도 사실대로 말씀드려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빌어야만 한다. 언젠가는 반드시 해야했던 일이다. 왜냐하면..
내 잘못이니까.
" ..클로에...황녀님...께서도..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황녀님을.... 공격하려 들었던.... 늑대들을 말이지요.... "
목이 턱턱 막혀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자신이 그때 황궁에 없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 날이 만월이 아니었다면 좋았을텐데, 자신이 그 날 이성을 조금이라도 붙잡고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자신의 머릿속을 헤집는 죄책감에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와 더불어 같이 흔들리는 작은 어깨를 애써 가만히 두려 노력하며 말을 잇는다.
" ..그 날.. 제가.. 너무나 어리석게도 클로에 황녀님을 공격하려 했었습니다... 저는.. 제가... 전... "
지금 황녀님의 표정이 어떠실까 궁금했지만, 차마 고개를 들 용기는 없었다. 무슨 배짱으로? 그런일을 저질러 놓고서 무슨 배짱으로 고개를 드는가.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러 놓고서..
" ..제가, 혐오스러우실 수도 있으십니다. 어쩌면 자비조차 베풀어주고 싶지 않으실수도 있으시겠지요. 그렇지만.. 하지만.. 전 제 몫의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 클로에 황녀님. 황녀님께 머리 깊이 조아려 사죄 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그저 소녀의 말을 들어주시기만 하셔도 좋습니다. "
'제발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용서를 하고말고의 권한은 황녀님께 있다. 그런 황녀님께 잘못을 비는 입장인 자신이 용서를 부탁드릴 권한은.. 없다.
"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그 날 황녀님께 바보같은 위협과 불안감을 안겨드린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
소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굽히자, 소녀가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밀려나며 드르륵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그 소리는 흡사. 무언가를 강하게 긁는 소리같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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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여전히 분냄새만 맡아도 심장이 뛰는 사람처럼 보이는데.솔직히 어이가 없지만 그냥 한 번 믿어주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넌 원래부터 유흥에 쩔어있던 사람 아니었나? 그가 과거에 어땠는지 난 알지 못한다.하지만 지금과 다른 순진한 그의 모습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된다.사랑에 빠진 소년? 웃기는 칭호잖아.
"니버모어? 뭐하는 놈이야 그건.술주정을 부렸나도? 그걸 그냥 넘어갔냐? 경도 은근히 무른 면이 있다니까, 정말이지."
한숨을 내쉬며 술잔을 들이켰다.예의를 차리지 않는 놈들은 그자리에서 교육을 시켜줘야지.그런거 오냐오냐 넘어가주다간 나중에 기어오를게 뻔하다.애초에 기어오르지 못하게 싹을 잘라둬야 후에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
"당신처럼 즐겨마시는 편이 아니니까.클로에는 아직 어린애지."
열다섯 밖에 안됬다고 걔는.머리속에 여동생을 떠올리곤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걔도 사람이 너무 물러서 탈이다.아직 어려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랫 것들에게 너무 오냐오냐 해주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단 말이지.
"그냥 아무 맛도 안나는데.누가 만든 건진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해.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땅에 떨어진 볼을 밟아 터트리며 길게 연기를 내뱉었다.그리곤 슬쩍 그를 곁눈질 하며 살짝 눈웃음을 지었다.그런가? 아니지 차이가 없는 말은 아니지.난 내가 직접 여색을 즐기기 위해 이 여자 저 여자 찔러보지는 않거든.경도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뭐 지금은 교황으로써 충분하기도 하고.
"누군지 궁금하다.다음에 보고 한 번 데려와라."
그가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꽤나 특별한 광대겠지.조금은 기대해도 좋겠다.나중에 내 앞에서 하루종일 묘기를 부려보라고 명령하는 것도 괜찮겠지.그를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슬슬 어둠에 집어삼켜지는 달을 보곤 비릿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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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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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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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이렇게 하는건가? "
마도서의 안에 들어있는 것은 거의 다 실베가 배운것들 뿐이었다. 뭐.. 안 배운것이 있다면 마나 관리법과 텔레포트 마법?
반신반의 하며 마도서에 나온대로 따라해보니,
어라.. 나 분명 도서관에 있었는데? ..밖..밖이다..?!
진짜 됐어?! 말도 안돼!! 아니 생각해보니 되긴 되겠다.
아무튼간에 텔레포트로 다시 도서관에 입성한 실베는, 마도서를 꽂아놓고서 이번엔 '마녀'라는 책을 읽는다.
페리아가 떠올라서 눈길이 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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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잠을 자던 도중, 통신마법이 걸려오자 눈을 느리게 깜빡입니다. 곧 간다구요..? 뭐지..모르겠어요. 그녀는 다시 눈을 감습니다. 꿈나라는 너무 달콤했기에. 케이크보다 더 달콤할리는 없겠지만..
" ... "
처소에 들어오고 당신이 보는 장면은 곰인형을 끌어안고 잠들어있는 아미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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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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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스 안냐ㅑㅇ!!
아시ㅣ스 안ㄴㄴ냐ㅑㅑㅇ!!!
칼리스도 안ㄴ냥!!! 도서관 다 드루왕
세권까지가 한계야!! 금서는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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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가주님 안냥!!(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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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심장은 멈춰있습니다."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눈물도 메말랐고, 피 역시 흐르지 않습니다. 그녀가 죽은 그날 이후로."
어깨를 으쓱, 였고, 술을 한모금 더 꿀꺽였다.
"그것을 잊으려 아무리 발버둥쳐도, 뭐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도 하지 않습니다. 주사 역시 부리지 않고. 연극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행세는, 역겨우니까 말이죠."
풋, 조소를 흘리며 말하곤, 그의 술잔에 술을 따라주려 하면서 들려온 말에 대답했다.
"제 가문의 아랫놈입니다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죽여버릴수도 있었습니다만.. 아직 당신의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기에 기다렸을뿐입니다. 저는 당신의 검, 검은 스스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죽은 사내에겐 더욱이, 그것이 어울리는 법이겠지요."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군요."
그러다가 들려오는 말, 작은 웃음을 터트리는 소리에 흐음, 하며 입가를 매만졌다.
"하긴, 클로에 황녀님은 저번에 뵌적이 있는데.. 아직 어리시더군요. 그렇지만, 아주 단단하셨습니다. 분명히, 살아남으실겁니다."
그렇게 말하곤, 내 잔에 술을 주륵 따라, 한모금 더 꿀꺽였다. 아, 취하는구나. 눈앞이 조금 어지러워졌다.
"작은것이 흠이지요. 그리고.. 몇개를 좀 피우다보면, 물릴것같습니다."
그렇게 대답하고는, 길게 연기를 내뿜는 그를 바라보며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맛도 있지 않을까요. 다른 종류의.. 과일맛들. 사과, 바나나.. 혹은 술맛. 꽤 신기할것같군요."
키득키득, 장난감의 자랑을 하는 소년처럼 웃으며 말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씩, 입가에 조소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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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까지 참아주고 넘어갈 것 인가? 그들은 충분히 그대에게 증오심을 심어주었다. 부디 그대의 잔인함을 숨기지 말거라. 잔인함의 검의 날이 무뎌지기 전에. ]
"...."
책 속의 문장들에, 나는 나도 모르게 숨을 멈추고서 강렬한 문장들을 천천히 되뇌여 읽는다.
그러다, 혹 주위에 누군가 있는건 아닐까 싶어, 고개를 들고 재빨리 주위를 둘러본다. 다행히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그제서야 나는 불안정한 호흡을 내뱉었고, 그때서야 내가 숨을 멈추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챈다.
[부디 그대의 잔인함을 숨기지 말거라.]
나의, 잔인함. 도대체 그것은 무엇인가? 내가 숨기고 있는 잔인함은.
그 짧은 문장을 다시 읽어보다, 이것은 나를 향해 쓴 것이 아닌, 그저 누군가가 쓴 책이라는 것을 깨닫고서 깊은 숨을 내쉰다.
그래, 이것은 그저 책일 뿐이다. 그저 누군가가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책.
그런데, 어째서 내게 하는 말처럼 들리고 보이는 것일까. 마치 내 상황을 다 아는 것처럼. 이 책에 걸맞는 독자가 꼭 나인 것처럼..
아니, 꼭,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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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일으킨 칼리스는 또 무언가를 잊어버린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 더 이상 잊어버릴 것도 없는데 이번에는 무엇인가.
잠시 머리를 짚으며 생각하던 칼리스는 무언가가 생각난듯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가 무거운 몸을 거닐며 마차를 타고 다다른곳은 황궁. 그리고 도서관이었다.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군. 내가 알고있는 걸로는 겉핥기 수준밖에 되지 않아. 내 서재에는 그것과 관련된 책은 없고, 여기라면 있을까.'
천천히 도서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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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멘붕하셨...
아마데우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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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어서오세요 아마데우스 주!
>>782 캡틴도 안녕하세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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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주 어서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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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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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아시스주. 저번에 맞춰보라고 했던 에밀의 정체는... 에이브릴입니다! 와아 짝짝짝 이제 아련캐를 만들수 있으려나? (안됨
이상 은연중에 친구없다고 인정한 칼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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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손에 들고 그녀의 방에 도착하자 지난번 어린 그녀가 안고있던 곰인형을 끌어안고 잠을 청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아,그래서 내 통신에 답변을 하지 않은 거구나? 건방지기는.가지고온 케이크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 허리를 살짝 숙이고 잠자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잠든 그녀의 머리칼을 한번 쓸어주곤 그녀의 옆에 몸을 눕혔다.멍하게 천장을 바라보다 슬쩍 고개를 돌려 다시 한 번 잠든 그녀를 확인하곤 천천히 손을 뻗어 그녀를 살짝 끌어안곤 귓가에 살며시 속삭였다.
"야, 일어나."
이래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인형을 뺏어버리는 수 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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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에밀이 에이브릴이었다니!(동공지진
아시스가 친구가 되어 드리......드리......고 싶지만 성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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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날 좀 안아줬으면 좋겠어..(녹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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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칼리스에게 소중한 사람 2였다는것도 함정. 옛날 사이는 지금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게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와서는 (절레절레
아, 뭐 지금은 둘 다 그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어먹었으니 별 상관은 없지만요 ㅋㅋㅋ
친구요? 칼리스도 성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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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가라, 에이브릴! 힘없는 실베주를 안아줘!
에이브릴: 브릴! 어? 잠깐만요 지금 모니터를 뚫고 나가라는 건가요?
메타발어어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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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쓰담쓰담
>>795 그러고보니 블루로즈 패널티가 소중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는 거였죠...
아시스랑 칼리스랑 같이 있으면 바람이 쌩쌩 불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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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그녀에 대해 좀 이야기해줘.니가 그렇게까지 말하니까 나도 조금 궁금해지네."
남의 러브스토리엔 관심이 없지만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도대체 그녀가 어떤 여자였길래 그가 이토록 상실감을 느끼는지.나와 손을 잡으면서까지 그녀의 복수를 하고 싶은 이유가 뭔지.뭐 어떤 이야기든 간에 내겐 그저 간단한 여흥일 뿐이야.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좋아.다시 한 번 건방을 떤다면 그 자리에서 죽여버려.아랫놈들은 아랫놈들답게 고개를 조아려야지.그게 싫다면 가르쳐줘야지.건방을 떨다간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지."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건네곤 타들어간 궐련을 테이블에 비벼 꺼버렸다.몇잔 마시지도 않았는데 슬슬 취기가 올라와 머리가 지끈거린다.슬슬 이 술자리도 마무리해야겠다.
"네가 볼 땐 그렇게 보였나? 그래 단단할지도 모르지.하지만 단단하기만 해선 살아남을 수 없다.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선 타인을 해쳐야한다.그러기 위해선 날카로움이 필요하지."
입을 가리고 작게 하품했다.특별한 궐련에 대한 그의 평가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몇번 빠니까 금새 사라진다.길게 즐기진 못할 물건이지.
"술맛은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 궐련에 알콜을 섞는게 가능하다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닐테지만."
기지개를 켜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슬슬 처소로 돌아가 잠을 청해야겠다.
"오늘 자고 가라."
그에게 대충 자고가라 명령을 내린 뒤 내 방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떼어냈다.
//안타레스주 수고하셧어요! 막레 부탁드릴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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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벨타자르 - 안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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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테르주 무슨일있으신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꼬옥꼬옥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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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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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그러니까 지금 칼리스가 꼬일대로 꼬였겠죠?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소녀를 잃은 것 때문에 엉뚱한 곳에 화를 내거나 쿠데타때 그냥 죽었을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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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죽다뇨!(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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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무슨 일입니까.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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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아시스와는 공적인 사이 찬바람 쌩쌩분다.
누가 스카이로즈 불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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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값은 비쌉니다."
씩, 웃으면서 농담처럼 조소와 함께 쓰라린 마음을 섞어 흘렸다.
"이것보다 더 좋은 술을 사주신다면."
웃으며 농담처럼 말을 던지고는, 기쁘게 웃었다. 아.
"기꺼이."
그 자리에서 목을 치겠나이다, 라고 웃으면서 얘기했고,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가 떴다.
"...그럴수 있으신 분인지는 모르겠군요. 전하를 닮지는 않은것같아, 천성이 선해보였습니다."
그렇게 대답하다, 뒤이어 들려오는 말에 키득키득 웃었다.
"기쁘군요. 기꺼이."
그리고는 그를 따라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의 방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
수고하셨습니다!! 완전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같이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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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 그녀는 평민 출신으로, 귀족이 자신을 위하여 공연을 해달라 부탁하면 평민들과 함께 보라며 거절한것이 유명하다. ]
뒷장에 쓰여있는 말은.
[ 화이트로즈의 가문의 일원일 경우, 곡예사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것이다. 플로를 대표하는, 가장 화려한. ]
>>770
오늘! 추천 도서는~ 두구두구두구
[ 반짝이는 욕망, 샤를 ]
[ 나이트 ]
[ 금서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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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서를 괴롭히는 방법 ]
[ 장미로 살아갈때의 꿀팁 ]
[ 금서 7 ]
>>772
[ 아들이란 소식에 나는 웃었다. 정말 아름다운 아이가 태어나겠구나, 그 사실로 행복했다. 그러나 루체트는 아이의 미래를 알고있었다. 아이가 이대로라면 살해당해 죽을지도 모른다는 미래에 그는 아이를 부모를 모르는, 길에 버려진 고아로 만들기로 했다. 나는 반대했지만, 사실을 알고나서는 그저 순응했다. 내 첫 아이가 죽는것을 보고싶진 않았다. 더군다나.. ]
[ 마신의 후계자가 죽는다면 연극은 끝나지 않을것을 알고있기에, 나는 그저 그 말을 따랐다. 그 아이가 성녀가 되었단 말에는. ]
최근 쓰인 잉크자국이 보입니다.
[ 그 아이가 이단아를 전부 목졸라 죽인 날이 생생히 기억난다. ]
>>774
추천도서어어어
[ 천사 ]
[ 이단아 ]
[ 말 ]
-
[ 금서 5 ]
[ 황제, 펜 ]
[ 활을 쏘는 법 ]
>>779
[ 마녀 ]
[ 마녀는 항상 유쾌한 종족이다. 즐거이 하늘을 누비는 자유로움은 칭찬할 만 하다. 그러나 그 마녀 중 가장 강력한 마녀는, 마녀의 밤에 선발된 마녀가 아닐까. 그러나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다. ]
>>785
맨 뒷장에 무언가 쓰여있습니다.
[ 잔인함은, 너의 분노다. ]
>>786
즐거운 추천도서
[ 대 해적, 카트린느 ]
[ (보물지도) ]
[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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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서 2 ]
[ 공용 일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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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힐링..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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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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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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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금서, 공용일기장, 혹은 보물지도를 가져가야할 것 같은데 칼리스는 기억에 집중되어있어! 금서만 아니면 세권까지 가능하다고 했으니까.. 근데 금서2만 있는걸 보면 이것도 중요...
캐릭터성을 지켜야겠군요 (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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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에이든이, 에이든이.. 마신의 후계자? 연극? 성녀? 이단아들을, 전부 목을 졸라?
문득, 그가 내게 해주었던 그때의 그 말이, 날뛰라고 했던 그 말이 떠오른다. 아, 알수없는 정보들의 범람에 머리가 아파온다.
..
책을 좀더 자세하게 살피며, 다음장을 넘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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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도서관으로 들어간 칼리스는 묵묵히 책을 둘러보다가 가장 눈에 띄는 책을 발견했다.
기억.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칼리스는 그 책을 집어들었다.
"기억. 기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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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의 밤에 선발된 마녀? "
'마녀의 밤' 이라니, 그러고보니 자신이 페리아에게 마법을 처음 배웠을때도 밤이었지? 아니.. 딱히 내가 그 마녀의 밤에 선발된 마녀일것같진 않고.. 그냥 갑자기 맞아 들어가니까 신기해서 떠올랐다.
마녀들이 유쾌한거는 거의 종특 비슷한거구나. 실버로즈가 고독한것처럼. 올드로즈가 상냥한것처럼. 물론 정작 실버로즈의 가문원 당사자인 자신은 그리 고독하진 않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다음페이지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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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ㅡ 대단한 여자네, 하긴 허세만 잔뜩한 귀족나리들을 위한 공연은 아첨떨기같은게 딱이지! 큭큭큭 "
책장에 기대서 깔깔웃다가 책을 덮어 다시 있던 자리에 끼워넣어둔다.
" 하..맞다, 이거..우리 아가씨 읽어줄책 찾아야 되는데.. "
다시 책장을 보다가 [ 캡틴이 죽었어요! ] 라는 제목을 발견하고 펼친다.
" 동화책인가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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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욕망, 샤를] 샤를? 그게 누구였죠? 소녀는 고개를 좌우로 까딱입니다. 초대 가주님이었던가요? 아니죠. 초대 가주님의 이름은 키르히호프였습니다. 왠지 발음하기 특이한 이름이라서 소녀는 잘 기억하고 있어요. 초대가주님이 알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 일일지도 모르지만요. 근데 그럼 샤를이라는 사람은 누굴까요? 영 모르겠습니다. 소녀는 일단 의문을 접어두고 다른 도서들의 제목을 봅니다. [나이트] 소녀도 한때는 나이트였죠. 서민 나이트요. 그런데 지금은 가주가 되었으니 세상사 참 모를 일입니다. 그럼 다음을 볼까요?
"어머."
소녀의 눈이 반짝입니다. 금서! 비밀과, 매력적인 위험이 풀풀 풍기는 이름이죠. 소녀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하인이 있었다면 당장 소녀를 서가 앞에서 끌어냈겠지만 지금은 혼자네요. 좋은 기회겠죠? 소녀는 주위를 둘러봅니다. 아무도 소녀를 바라보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지금이 기회!
"-이지만 말이죠."
다른 책도 더 재밌는게 있을수 있잖아요? 소녀는 또 다른 책 제목을 봅니다. [사서를 괴롭히는 방법] 소녀는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가 금방 아래로 내려갑니다. 사서님을 괴롭히는 방법이라니! 어떻게 그렇게 나쁜 짓을 할수가 있죠?! 자연스럽게 남은 책은 두권뿐입니다. [장미로 살아갈때의 꿀팁][금서7]
"멋져요!"
역시 다른 책으로 미루기를 잘한거 같습니다. 소녀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슴이 가득차는것을 느낍니다. [장미로 살아갈때의 꿀팁] 얼마나 멋진 책인가요? 소녀는 얼른 책을 꺼내어 읽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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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틴이 죽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욬ㅋㅋㅋㅋㅋ 그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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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악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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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쥬 어서 쉬도록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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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습니다."
연회 이후 처음이라는 내 말에 '아닙니다'라 대답하는 그녀의 말을 듣고서, 표정을 바꾸지 않은 채 짤막하게 대꾸한다.
나 역시 그 일을 기억하고 있고, 잊을 수도 없었으며, 그 날 내 앞에 나타난 두 마리의 늑대가 그녀와 그녀의 가주라는 것 역시도 알고 있다. 허나 굳이 그것을 입에 올리지 않은 것은. 그것이 우리 사이에 거론되어 봤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임이 분명했기에.
조용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그녀의 어깨가 바르르 떨리는 것을 바라본다. 경이 그러고 있는 것은 죄책감 때문인가? 아니면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기 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저 연기일 뿐인 것인가? 묻지 않는다.
"....."
말 없이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가 내뱉는 말들을 듣는다.
그녀는 자신이 황녀인 나를 공격하려 했으며, 이렇게 날 찾아와 사죄함으로써 자신의 몫의 책임을 지고 싶다 말한다. 그런 그녀의 말을 들으며, 나는 점점 굳어가는 입꼬리를 숨기기 위해, 찻잔을 들어 홍차로 입술을 적셔야 했다.
이윽고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허리를 굽혀 사과한다. 의자가 밀려나며 바닥을 긁는 소리가 응접실을 시끄럽게 울린다. 저 문 옆에서 라일리가 인상을 찌푸리며 귀를 막는 것이 시야에 들어온다. 곧 내가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귀를 막던 손을 내리긴 했지만.
나는 다시 시선을 내 앞의 그녀에게로 돌린다. 입꼬리가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올라가는 것이 느껴진다.
"얘기는 잘 들었습니다. 실베스테르 경. 경은 경이 모시는 이보다 훨씬... 그래요. 훨씬 낫군요."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불가항력이라 하며 회피하는 어리석은 행동도 하지 않고 말이죠. 허리 아프실텐데, 이만 고개를 드셔도 좋습니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와 같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본다.
"허나, 나는 경의 사과를 받지 않겠습니다."
올라갔던 입꼬리가 굳는 것이 느껴진다. 부드러웠던 눈빛 역시 차갑게 식어 그녀를 마주한다.
"경이 말씀하신 대로, 네. 저는 경들께 자비를 베풀고 싶은 마음이 없군요. 내게 자비와 용서를 원한다면, 경의 가주께서 내게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황실에 대한 불신을 얘기하고, 황녀를 공격하고, 황실을 인정하지 않겠다 내게 말하는 것은. 엄연한 반역죄이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중죄이며, 그것이 황제-그러니까 아바마마와 어마마마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는 날에는. 실버로즈의 존속에 대한 문제는.. 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경께서는 잘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리석의 경의 가주와는 달리 말이죠.
"..그리고. 경께서 경의 가주를 대신해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를 공격한 것은, 경이 아닌 경의 가주, 아마데우스 경임을. 나도 알고 있으니까요.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
천사. 이단아. 말. 금서. 황제. 활을 쏘는 법.
그는 처음 두 책의 제목에 천천히 눈을 감는다. 다시 뜬다.
가장 최근에 마주친 사람…… 여성. 그녀는 천사요 이단아였다. 그녀를 나타내는 책이 목록 가장 위에 있는 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그녀가 말한대로.
연극일까.
아니.
너무 깊이 빠져드는 것은 좋지 않으니.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온 곳에서 고민에 빠져듦은 모순이다. 생각을 떨쳐내듯 그는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다시 서가로 시선을 돌린다.
읽을 수 있는 책은 총 세 권이었으니. 그가 볼 수 있는 책은 이 중 절반이다.
그는 우선 다섯번째 책을 읽기로 하였다. 황제, 펜. 그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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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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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공용일기장이라
이거 뭔가 남들의 흑역사 같은 걸 읽을... 수는 없겠구만 아무래도 공용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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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께서 죽으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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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양 너무 귀엽네요
제꺼해도 되려나요? 후후후...
캡틴은 죽었어! 이제없어! 하지만 이 등에, 이 가슴에 하나되어 같이 살아가!
오, 이런 책을 잘못들고왔네요 미안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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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 저 귀여운거 아닌데ㅇ//////ㅇ! 엘르는 한눈팔면 다른데로 사라져있는애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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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넘기려다, 책이 손에서 미끄러져 바닥으로 떨어진다. 조금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 그것을 주워들다, 마지막 페이지에 새겨진 글자를 바라본다.
"잔인함은...."
나의 분노.
그 짧은 문장에, 그 커다란 힘에, 나는 잠시 멍하니 그것을 바라본다. 하, 바람 빠지는 웃음이 입 밖으로 튀어 나온다.
다시 한 번 그 문장을 바라보고서, 탁, 책을 덮고 다시 책꽂이에 넣는다.
아아, 머리가 지끈지끈하구나. 이래서는 전혀 정리가 되지 않아. 다른 책을 꺼내 보는 것이 좋겠다.
조금 전, 책꽂이에 꽂혀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본다. 어머니의 이름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저것은 자서전일까. 아니면 위인전과 같은 것일까. 잠시 눈을 깜빡이다, 그것을 꺼내본다.
[여왕,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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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납치충동이 들었습니다. 그만둬주세요 엘르주! 더 이상 날 괴롭히지맛!
그보다 캡틴께서 개인이벤트 명단을 불러주며 넘나 약한것들이라고 했네요
칼리스 야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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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같이 경찰서까지 가실까요(엄격근엄진지
아시스도 야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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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엣. 납치는 범죄에요! 납치하지 않아도 엘르랑은 만날수 있으시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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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사랑할 수 없기에 더욱 아름다운 겁니다!
이럴수가.. 전염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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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우사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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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아시스주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이제 그 가면을 벗어던져요!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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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누구, 저요?
저는 신사가 아닙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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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이럴수가.. 후레의 대사를 날리더니! 이제 썩 씨딩 유 파더만 하면 됩니다.
무슨짓이냐..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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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깊게 잠에 빠진듯 미동도 없는 그녀는 침대의 한쪽으로 무게가 살짝 쏠리자 잠시 몸을 뒤척이더니 그가 자신을 끌어안고 귓가에 속삭이자 몸을 둥글게 말아 웅크리다 눈을 힘겹게 뜹니다. 사실 일어나면서 5분만...하고 작게 속삭인건 비밀입니다.
" ....어라..언제 오셨어요? "
눈을 나른하게 깜빡입니다.
>>812
[ 신들은 다 똑같다. 연기에 능통하며, 그만큼 교활하다. 내 아들도, 마찬가지다. 헌데, 날개는 자랐을까? 아직 자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검은색 문양이 나타났으니 곧 자랄 법 한데. ]
여자같은 여린 외모. 작은 키. 등의 검은색 문양.
" 아아, 들켰어요. "
상심한듯한 작은 목소리가 등 뒤에서 나지막히 들려옵니다.
>>813
[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비극적이고, 가장 순수한 존재. ]
[ 되찾고싶다면 정령을 죽여줘. ]
[ 능력과 기억을 교환하는거야. 어때? ]
>>814
[ 현재 마녀의 밤에 선발된 마녀이자 대 마녀의 사진이 하나밖에 없다는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
[ (페리아의 사진) ]
>>815
[ 옛날옛날 키티라는 캡틴이 살았어요.
키티는 스레가 흥해서
시트도 많이 들어오고
내리는 사람들도 많고
슬프고
내가 뭘 잘못한건지 두렵고
섹시하고
반발을 사고
사형당하고 ]
끄읏
>>816
샤를은 다음에 읽어보는게 어때요? :)
[ 장미는 장미대로 살라 누군가 말했다. 그러나 그런 고리타분함은 버려라! 장미로 살아갈때의 팁은 세개밖에 없다.
1. 문양을 필사적으로 지켜라
2. 교류를 하되, 들키지 않게 적대하라.
3. 대가를 두려워하지 말고 능력은 아낌없이 써라. ]
>>821
[ 폭군의 목이 떨어지고 고양이 수인 펜이 즉위하였다. 그는 전 황제에게 당한 상처로 인해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전투실력은 인간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그 비극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능력은 신이 내린 봉인술사였다. 만약에 그가, 장미를 적대하고 능력이 부활한다면... 모든 정령은 순식간에 사라질것이고, 장미는 사그라들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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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이미 아서스가 반 공인 별명이 되어버린 이상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그 대사만큼은 안할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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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사형이라니! 안돼요!(바짓가랑이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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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
깊이 허리를 숙여 클로에 황녀님께 사죄를 드렸던 찰나, 소녀의 눈이 커진다. 황녀님께서 자신의 사죄를 받지 않으신것 때문이 아니다. 이 정도는 철이 덜든 실베스테르, 본인이라도 충분히 알고도 남을 결과였으니까.
하지만, 그런 소녀조차도 금시초문이었던 말이.. 황녀님의 입가에서 나왔기에, 그랬기에 놀랐던것이었다. 차가운 황녀님의 눈빛, 굳어가는 입술을 전부 제치고서라도.
한껏 당황한한 눈으로 겨우겨우 안정시켰던 목소리가 제차 떨린다.
" 송구...하오나....저희.. 가주님..께서.. 황녀님께....무슨...말씀을...하셨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주십시오... "
가주님께서 그런 행동을 하셨다고? 왜? 어째서? 그럴분이 아니신데, 뭔가.. 뭔가가 잘못되었다. 황녀님께서 착각을 하신거라 믿고 싶었지만.. 클로에 황녀님은 쉽사리 무언가를 잘못들으실 분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는것은 가주님께서..
..일단 두 분의 말씀을 모두 들어야만 한다. 그래야 매듭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알아낼 수 있다.
" ..무슨일이.. 있었는지, 더 자세히 알려만주신다면... 제가.. 가주님을 최대한 설득시켜 드리겠습니다. "
자신이 가주님을 설득시켜 드릴수나 있을까. 괜히 오지랖만 넓다고 혼나는것은 아닐까. 그치만. 그렇지만. 가주님께서 잘못된 길을.. 위태로운 길을 가고계시다면, 그 길을 바로잡아 드리는것도 나이트의 의무이다. 자신의 의무이다.
가주님이 싫거나 미워서가 아닌, 오히려 사랑하고 깊이 따르기에.
" .. 소녀의 사과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로에 황녀님. "
차갑진 않지만 씁쓸한 미소가 소녀의 얼굴에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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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 마녀와 엘프가 섞인 종족. 밤에만 나타나는 엘프가 번성하여 아름다운 미를 뽐내고 나라를 세우니, 플로의 옆 나라 티아다. 마녀와 엘프가 섞인 그 종족은 유독 자매의 사이가 안좋기로 유명한데, 채너리는 동생을 독살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암살을 시도했지만 그녀는 극적으로 살아남아 플로에 도망쳐 여왕이 되었다. 그것이 릴리다. 그녀의 능력은 아름답지만 가장 치명적인 무기다. 사람 하나, 아니 수십, 그녀라면 수백을 간단히 눈짓 한번으로 조종할 수 있으니. ]
[ 그녀의 목이 떨어진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종에서 풀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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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엑 ㅡ 뭐야, 우리 아가씨 읽어줄만한 퀄리티의 내용은 아니야! "
책을 책장에 넣고 두리번 거리다가 백설공주이야기책을 꺼내어보더니 이걸로 해야겠다는듯 책을 들고 도서관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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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
호기심에 계속 넘기던 페이지에 '마녀의 밤에 선발된 대 마녀'라며 페리아의 사진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아니 이게 무슨.. 페리아 내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사람이었잖아! 근데 난 그 위대한 대 마녀 밑에 친구이자 제자로 들어갔고?! 세상에?! 그럼 지금까지 '페리아 만큼만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소박한 꿈이 아니라 엄청나게 커다란 꿈이었다는 말이야?!
소녀가 두근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다음페이지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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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책을 읽던 칼리스는 조용히 두 눈을 감았다. 다른 방법이라도 있을 줄 알았건만 결국에는 정령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허무감응 느끼고는 두 눈을 감았다.
'대해적이자 초대가주였던 그 사람을 내 손으로 죽이는건가.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블루로즈의 입지가 위험해진다. 능력을 읽는게 나 밖에 없다면 상관없지만, 네베르는? 에이브릴은? 쓸데없는 가시는 만들어두고 싶지 않다.'
천천히 책을 덮은 칼리스는 문득 보물지도라고 적힌 책이 시선에 들어왔다. 분명 카트린느가 말한 보물이 이것과 연관되어있겠지. 또한, 정령인 그녀를 만났을때 한 얘기가 바로 자신이 숨겨놓은 보물얘기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칼리스는 그것을 집어들어 읽기시작했다.
//금서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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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얼마나 명작인데욧! (아님
" 이거 가지고 가셔야죠. "
즐거운...쿠폰이군요.
[ 능력 체인지 쿠폰 ]
아무나 둘 찝어서 능력을 뒤바꿔봅시다. 쉐킷쉐킷. 수고하셨어요! 엘리사는 백설공주를 엄청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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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캡틴 체셔가 읽은책 저거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 걸 알아버렸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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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어머낫 ㅇㅅㅇ-♡능력체인즤쿠폰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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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심각한 표정이 됩니다. 장미대로 살라니 그게 대체 무슨 말일까요? 내키는 대로 살아온 소녀는 전혀 알수가 없었습니다. 가주가 되고 나서는 커녕 옐로우로즈가 되고 나서도 그런건 배운적이 없었거든요. 소녀가 한 일이라고는 가주의 일을 하고, 놀고, 책을 읽고, 맛있는걸 먹고, 쉬고, 하인에게 야단을 맞고, 또...... 소녀는 책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어쩐지 부끄러워졌거든요. 아무튼 장미답게 산적은 없습니다. 그런 소녀에게, 다음에 나온, [고리타분함은 버려라!]라는 말은 하느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맞아요! 고리타분함은 버리는거에요! 소녀는 다시 책을 읽습니다. [문양을 필사적으로 지켜라] 문양을 지키라니 무슨뜻일까요? 소녀는 고민하다가 아! 하는 소리를 냅니다. 문양은 곧 장미죠. 장미는 곧 가문이고요. 그러니 가문을 0지키라는 말이겠죠? 그거라면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고 소녀는 자부합니다. [교류를 하되, 들키지 않게 적대하라]고 다음 말에도 나와있잖아요? 소녀는 지금까지 누군가를 적대해본적이 없습니다. 훌륭한 처세술입니다. 하인이 본다면 전혀 동의하지 않겠지만요.
"응?"
하지만 대가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에 소녀는 아리송한 기분에 빠집니다. 옐로우로즈의 대가는 집착이었죠. 아직 소녀가 어려서 그런건지 아직 집착할만한게 없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무언가에 집착해본적은 없지만요. 한편, 다른 가문들의 대가는 다릅니다. 그 중에서도 스카이로즈는 추억이었죠. 만약 소녀가 옐로우로즈가 아니라 스카이로즈였다면 능력을 쓰면 쓸수록 추억이 사라졌을겁니다. 그런데 그걸 두려워하지 말라는 걸까요?
"그건 좀 슬퍼요."
소녀에게는 주변의 모든것이 재미있고 또 새로웠습니다. 그런걸 잃는다니 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 소녀는 책을 품고 한숨을 내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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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에이든."
아마 그겠지.
뒤를 휙, 돌아보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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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고 도서관을 나가다가 손에 들려있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 능력 체인지 쿠폰 ] 이라고 써져있는데..
" 호오 ㅡ 이런쿠폰이 껴있었나보네, 재밌겠다 "
쿠폰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안주머니에 넣고 성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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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내가 왔는데 이제야 일어난 거야?"
가볍게 웃으며 눈을 나른하게 깜빡히는 그녀와 시선을 마주쳤다.5분만은 무슨.내가 왔으면 바로바로 일어나야지 건방지긴.잠시 이대로 누워있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여전히 그녀를 끌어안은채 한쪽 팔을 쑥 뻗어 그녀가 안고있던 곰인형을 빼앗으려 한다.
"이거 가지고 놀지 않는다며.꼭 안고 주무시던데?"
재밌다는듯 큭큭큭 웃으며 그녀를 놀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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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의 능력체인지... 세계관 최강자인 캡틴과 능력을 바꾸면 어떨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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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대목은 그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장미에 의한 반란.
폭정을 펼치던 왕은 장미들에 의하여 목숨이 끊어졌으며 장미들에 의하여 훈육된 그의 아버지가 왕위에 올랐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뒤는.
그도 알지 못하는 사실이었다.
아버지의 전투실력에 대해서는, 그 역시 안다. 시리도록 밝은 보름달이 떠올랐던 밤. 아버지를 모시고 탈출할 길을 찾던 그와 그의 아버지 앞에 나타난 은빛 장미의 기사. 그녀는 허공을 공격하였고, 그는 혹시 모를 위험에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하여 방패를 자처하였고.
그의 아버지는. 그런 그를 순식간에 은빛 장미의 기사 근처에서 떨어뜨려 놓았었다.
그것은 그는 아직 할 수 없는 일.
또한, 그것이 아니더라도.
신이 내렸다 하는 그의 재능 역시 아버지에게서 비롯됨이라.
그러나.
봉인술사라니.
그의 아버지가.
어머니와는 다르게, 장미와 적대할 것임을 앎에도, 장미와 원만히 지내려하는 아버지가. 누구보다 장미를 사그라들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니.
"……이것은, 대체."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운명의 장난 같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책을 읽지 않음은 안될 일이라. 그는 페이지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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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깨꼬닥 할 것 같네요 모두들 코야코야잘하세요
깨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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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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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야스님이 칼리칼리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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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세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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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광장에서 경의 가주를 만났습니다. 아니, 이 이전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그래. 이단아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시작하도록 하죠. 최대한 객관적인 시점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래야 경께서도 판단하시기 좋겠지요."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에, 경의 가주인 아마데우스 경이 황궁을 찾아왔습니다. 지금의 경 처럼요. 그때도 이 응접실에서, 이렇게 나와 마주보며 얘기를 나누었지요. 그때의 그는 불안해 보였습니다. 약해 보였지요. 얼마 전의 그 거만하고 방자한 모습과는 반대 되는 모습이었지요. 작은 경멸을 담아 코웃음을 친다.
아마데우스 경은 나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실버로즈의 존속이 걱정 된다고. 본인 스스로의 감이라며 머지않아 황실에서 자신들을 없앨 것이라 생각하더군요. 그는 스스로 황실과 다른 장미 가문을 등졌습니다. 그날 저는 그에게 '확실한 증거가 없는 위험한 추측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단아들이 황궁을 습격했지요. 이후는.. 제가 굳이 말씀 드리지 않아도, 경께서는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께서 '너무나 어리석게' 저질렀다는 그 일을, 말입니다. 농담인 듯, 가벼운 말투로 얘기하고서 픽 웃는다.
그리고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만.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내 경에게 몇가지 여쭐 것이 있습니다."
괜찮겠습니까? 눈빛으로 그녀에게 묻는다. 물론, 그녀가 얘기할 좋다 싫다의 대답은 듣지 않을 것이다. 무슨 대답을 내놓든, 물어볼 것이기에.
손가락을 하나 펴 보인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저는 '그날'의 폭주가 만월과 정령 때문이라는 것을, 아시스 오라버니께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날의 폭주는 경들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허면, 경께서는 그로 인해 경들이 저지른 일들은 ''불가항력'이기 때문에 제가 눈감아 드려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윽고 손가락을 하나 더 펴 보인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경께서는 현 사회에서 계급은 그저 이름 뿐이라 생각하십니까? 황실과 귀족, 나이트, 일반 백성들이 서로에게 예를 갖추지 않고, 언행을 가지런히 하지 않고도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전 그런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만, 현 사회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지요. 계급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질테니까. 속으로 중얼거리고서, 손가락을 하나 더 펴 보인다. 세 번째 질문입니다. 이것이 마지막이니 안심하십시오.
"경께서는. 경의 가문이 얼마나 유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한쪽 입꼬리만 비스듬히 올린다. 어쩌면 경께서는, 제가 말씀 드릴 이야기가 무엇인지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찻잔을 들어, 차게 식은 홍차로 입술을 적신다. 라일리, 찻잔을 갈아줘요. 내 앞의 가련한 나이트의 것도.
-
어머니의 이름으로 된 책은, 누구나 다 아는 그녀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누구나 다 아는-은 모르겠지만.
[ 사람 하나, 아니 수십, 그녀라면 수백을 간단히 눈짓 한번으로 조종할 수 있으니. ]
그 대목을 보며, 나는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한 번 끄덕인다. 어마마마의 능력은, 확실히 대단했다. 그 많은 로열나이트를, 손짓 한 번으로 조종했으니. 그때 느꼈던 그 두려움은,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 문장을 읽으며, 나는 미간을 살짝 찌푸린다.
[ 그녀의 목이 떨어진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종에서 풀릴까? ]
어마마마의.... 그런 가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허나 궁금증이 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마마마가 능력을 푼다면, 그 능력에서 빠져나오는 이들은.. 과연 그들을 다 셀 수나 있을까.
잠시 책을 들고 있지 않은 한 손을 바라본다. 나 역시 어마마마의 피를 이은 사람. 어마마마의 능력을 물려 받은 사람이다. 그 손을 가볍게 쥐었다 편다. 나는.. 나는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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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어도..
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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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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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네네! 레주 수고하셨어요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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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어서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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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괜찮아요! 레주 수고하셨어요.
푸아르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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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도 푹 쉬세요인거에요!
푸아루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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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하자마자 안녕히 가세요 키티.
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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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부르셔서 잠깐 갔다가 온 사이에 키티가 가셨군요8ㅅ8
뒷북이지만 키티는 안녕히 가시고 푸아루즈주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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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 싶지만 이제 곧 지하철에서 내리므로 30분 뒤에나 돌릴 수 있겟네요.
그러나 그때쯤엔 또 아무도 없으시겟지. 하하.
암녕하세요 아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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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클로에 황녀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모든 사건의 발단의 시작과 그 전개를 조용히 자리에 앉아 경청하며 듣는다.반응이나 대꾸도 없이. 그저 '그랬었구나'하고 눈을 지긋이 감고서 듣는다. 소녀에게 있어선 하나같이 심장을 칼로 도려내는듯한 이야기의 연속임에도, 끈질기게 귀를 기울여 클로에 황녀님의 목소리를 주워담는다.
그 만월의 사건이 있기전, 가주님께서 황가와 모든 장미들에게 등을 돌리시는 듯한 발언을 하셨고. 클로에 황녀님께선 그런 가주님께 충고를 해주시고 돌려보내셨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캥기는 점이 있다.
'가주님께서 불안해 보이셨다' 라는 대목이다.
평소에 여유로우시면서 항상 느긋하시던 가주님께서 무엇을 그리도 두려워 하셨을까?
실버로즈의 존속이 갑작스레 걱정이 되셨기에? 그럼 가주님께서 실버로즈의 존속을 걱정하시게 만든 원인은 무엇인가?
이 부분은 나중에 가주님께 여쭤야 할것이다.
그렇게 소녀는 여전히 표정의 변화없이, 계속 황녀님의 말씀을 듣다가, 자신에게 갑작스런 질문을 던지시는 클로에 황녀님께 자신도 마찬가지로 괜찮습니다.하고서 눈빛을 보내드린뒤, 다시 지긋이 눈을 감아 속삭이듯 조용히 중얼거리며 말한다.
자신의 첫번째 질문의 답은
" ...아닙니다. 아무리 달에 의한 폭주였다고는 하오나, 고의든 실수든 황녀님께 심려와 불안을 안겨드린것은 사실. 굳이 눈감아 주실 필요 없습니다. "
만약 자신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굳이 이렇게 클로에 황녀님께 머리 깊이 사죄드리러 오지도 않았을것이리라. 더군다나 자신에 의해 타인이 피해를 보았다면, 그때 상황이 어땠든 상대방에게 사과하는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자신의 두번째 질문에 의한 답은
" 그것도.. 아닙니다. 혹시나 같은 계급끼리라 해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있을 터인데. 거기다 혹시나 계급이 상하의 관계일 경우, 그 '최소한의 예의'의 넓이는 더 넓어지겠죠. "
반드시 계급이 있어야만 예의라는것이 생기는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냥 평범한 사람 대 사람이라 해도, 예의라는것은 반드시 지키게 되어있다.
.. 마지막으로, 세번째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은..
현재 가주님께선 클로에 황녀님의 말씀에 따르면 말 그대로 모든것을 밀어내셨는데, 그렇다는것은 실버로즈가 얼마나 유지 될지는..
" ... ... ... "
황녀님의 질문에 대한 마지막 답은, 침묵으로 대신했다.
아아. 신이시여. 저에게 그 무엇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을 주세요. 라고 빌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잖아. 신이라는 분이 정말 존재하시긴 할텐데, 왜 대답이 없으실까. 왜..
" ..황녀님께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시는 그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실지 짐작이 갑니다. "
만약 누군가가 자신에게 '듣고싶지 않지?' 하고 묻는다면 소녀는 '네' 라고 대답할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듣고싶지?' 라고 물어도 자신은 다시 '네'라고 대답할것이다.
듣고싶지 않지만 듣고싶다. 듣고싶지만 듣고싶지 않다.
장전되있던 총의 방아쇠가 된 일을.
-
내 질문에 대한 그녀의 모든 대답을 듣고서, 다시 입꼬리를 올린다. 무슨 말을 꺼낼지 짐작이 간다니, 훨씬 수월하겠군요.
"확실히, 아마데우스 경보다 실베스테르 경이 훨씬 더 성숙하군요. 나이가 두 배 이상 차이 나는데도."
그 어리석은 늑대가 아닌 당신이 가주가 되었더라면, 당신이 속한 그 가문은 훨씬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입 밖으로 내뱉지 않은 말을 속으로 삼키고서, 후훗, 작게 웃는다.
"경의 가주는, 내 모든 질문에 경과는 반대 되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는 달에 의한 폭주는 불가항력이므로 자신에게는 그 책임을 묻지 말라 했으며, 계급의 상하를 무시하고 황녀인 제게 언행의 예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황녀를 공격한 것도 모자라 그것을 제 책임이라 생각하지 않고, 황실, 황족이란 계급의 위치를 인정하지 아니하였으며, 그것을 황녀인 제게 숨김 없이 다 꺼내 보였으니.."
그것이 황실에 대한 반역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잠시 말을 끊고, 푸른 눈으로 그녀의 눈을 바라본다. 제 말을, 경은 이해하셨겠지요? 그리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경은 반역죄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아, 대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반역죄가 성립될 경우, 그 주동자 혹은 반역을 꾀한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아마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 것입니다."
헌데, 그것이 한 가문의 가주라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속삭이듯 묻는다. 물론 그녀의 대답을 듣기 위해 묻는 것은 아니다. 천천히 찻잔을 들어 홍차로 입술을 적신다. 어느새 라일리가 갈아둔 홍차는 뜨겁고, 진한 맛이 난다. 천천히 찻잔을 내려놓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본다.
"아마, 그 가문은. 역사에서도 지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경이 속한 가문이 되리라는 것은.. 지금 상황으로는 예측하기 힘든 일은 아니지요. 이야기가 돌고 돌아, 황제 폐하의 귀에 들어간다면..아니, 황제 폐하 뿐만 아니라 황실의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아마,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경에게 들려드리는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잠시 말을 끊고, 그녀를 바라본다. 입꼬리에 걸린, 작은 미소.
"경이 어리석지 않은 선택을 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전히 경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경께서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물고, 입꼬리를 살짝 올린 채 그녀를 향해 미소 짓는다.
당신이 당신의 가주를 내게 데려와 사죄를 시키든, 내 말을 무시하고 가문이 몰락하는 모습을 바라만 보든, 아니면 그대로 당신의 가주와 함께 도망을 치든. 나는 당신의 선택을 존중할겁니다. 실베스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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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아... 저기... 나으ㅏ 오타가.....
으어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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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주자리를 물려줘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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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릴... 사람을 찾고싶지만 어차피 없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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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멘탈 터질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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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쭈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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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리시아주? 무슨일이세요? 괜찮으신가요?
르네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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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도 쓸쓸히 새벽을 보냈다고 한다.)
다음번 새벽은 차라리 독백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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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와작와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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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요 네버주!
(는 독백을 쓰려다가 괴담사이트에서 괴담읽는 바람에 잠을 없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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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러가지 여러분께는 말씀드릴 수 없는 강력한 내용의 동인지를 보고 자겟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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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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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미안 클로에 기저람 ㅠㅠ
학교 다녀와서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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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기절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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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네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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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야스님이 칼리칼리라니 실베주 ㅋㅋㅋㅋ큐ㅠㅠ
칼갱해요~ 빨리 칼리스를 간지남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노잼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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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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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애애애애앵신합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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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주 갱신할게요.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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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시간에 계신 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일상 돌리실 분 계실까요..?(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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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안타레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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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주 반가워요! 앗, 저라도 괜찮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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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좋아요! 그럼 선레는 제가 써올게요ㅎㅎ 혹시 원하시는 상황 같은 거 있으신가요? 어디서 만났으면 좋겠다던지 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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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없어요! 편하게 써주세요 '^' 선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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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알겠습니다! 곧 선레 가져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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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천천히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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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님, 오늘 화관은..."
"붉은 색. 그래. 달리아가 좋겠군요."
"네, 알겠습니다."
대답을 마친 라일리는 곧 서랍장에서 자줏빛이 도는 붉은 달리아 화관을 꺼내, 그것을 내 머리에 얹어준다. 그것을 끝으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자주색 쟈가드 드레스의 안감이 무릎을 스친다. 항상 드레스 안에서 모양을 잡아주던 거추장스러운 패티코트를 오늘은 입지 않았기에, 다리에 닿는 옷감의 감촉이 어쩐지 낯설다.
라일리를 데리고 방 문을 나선다. 문 밖에서 대기하던 다른 두 시녀들에게 방 정리를 맡긴다. 내게 허리 숙여 대답하는 그녀들은 곧 내 방으로 들어가겠지. 그런 그녀들을 뒤로하고 황궁의 정원으로 향한다.
황실의 정원은 언제나 똑같다. 똑같이 아름답고, 똑같이 깔끔하며, 똑같이-. 그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한 쪽 가득 피어난, 색색의 장미. 붉은 장미, 노란 장미, 분홍 장미, 하얀 장미 등. 보라색, 검은색 등의 보기 힘든 색의 장미들도 피어있다. 이는 분명 정원사가 만들어낸 것이리라. 마법인지,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잠시 그것들을 눈에 담는다. 이제 머지않아 저 중 하나는 시들어 떨어질 것이다. 날이 좋지 않으니. 어쩌면 뿌리부터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
"아아."
날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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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는 날이니
...여유롭게 관전을 해야겟군요! 안타레스주 뒷북이지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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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루즈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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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 습니까.. "
저택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사고를 저지르는 소녀가 누군가에게서 '성숙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은 정말 오랜만이다. 어쩌면 이것은 칭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녀는 전과는 달리 하나도 기분이 좋질 않았다.
클로에 황녀님의 입에서 나오는 여러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들었음에도, 소녀는 '가주님께서 가주의 자격이 없으시다'같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아직도 소녀는 가주님을 신뢰한다. 깊이 신뢰하기에 소녀는 가주님께서 걸어가시는 길을 바꾸려 한다. 못믿어서가 아닌, 신뢰하기에..
" ..최대한, 그 누구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선택을 하겠습니다. "
클로에 황녀님의 입가에 걸린 저 미소는 조소인가, 격려인가, 안타까움인가, 어쩌면 셋 다 인가. 그런것을 잠시 고민하다 쓸데없는 생각을 차츰 정리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있다. 아주 잘 알고있다. 지금 소녀에게 중요한것은 그것뿐이다.
'자신은 아직도 너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는 황녀님께 자신도 옅은 미소를 지어드린뒤, 한번 갈았음에도 또 다시 식은 차를 눈을 지긋이 감고 한모금 마신다.
막혀있던 목이 뚫리는 기분이다.
소녀는 그렇게 자리에서 아무말 없이 일어나 다시 한번 황녀님께 가볍게 고개숙여 작별의 인사를 드렸다.
" ..이 한밤중에 폐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클로에 황녀님. 거기다 말씀하시기 불편하셨을 일을 애써 꺼내주신것에 대해 몸둘 바 없이 감사합니다. "
" 소녀는 이만 시간이 늦어 들어가보아야 할것같습니다. 그럼 평안한.. 나날 되시길. "
그렇게 황녀님께 인사를 올리는 소녀의 목소리는, 변성기가 온 듯 어른스러워 져 있는듯 했다.
//이걸로 막레 받아도 되고 따로 막레 줘도 돼! ㅠㅜ 수고했어 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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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로에주랑 실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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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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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그럼 저걸로 막레해도 괜찮을까요? 수고하셨습니다 실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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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고럼 고럼! 당연하지! 다시한번 수고했어!
아이고야.. 이제 우리 가주님 달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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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ㅠㅇ-♡ 날씨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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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주 갱신합니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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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주 어서오세요
음음... 공모전용으로 쓸 소설이... 안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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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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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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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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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주 갱신 안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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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뤠주 갱신합니다!
>>909 네버주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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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십닷!
클로에주 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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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시간상 짧게 가거나 중간에 킵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저랑 돌리실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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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넹! 선레는 누가할까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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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그래주시면 감사드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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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모어 폰 블랙로즈는 거짓말쟁이다. 언제나 기만하고 농락하는 그런 종류의 악당. 하지만, 그에게도 거짓말을 내뱉지 못하는 상대가 있었다. 그가 생각하기에, 아니. 세상의 이치중 하나는 바로 말에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말로 사람의 목숨을 움직일 수 있고 언령을 내뱉에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기도한다. 말 한마디로 산을 무너트리고 나라를 멸망하는 것도 말의 힘이다.
그런 그는 맹세를 했다. 자그마한 소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거짓말 하지 않겠다는 말을 내뱉었다. 그에게 있어서 장족의 발전이자 행동이었다.
그런 지금 그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성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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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 라일리. 흰 백합 화관을 꺼내 주세요."
"네. 황녀 님."
라일리는 곧 서랍장에서 흰 백합 화관을 꺼내어 내 머리에 얹어 준다. 입고 있는 붉은 드레스와 잘 어울린다며 감탄을 내뱉기도 하고, 흰 색은 모든 색에 잘 어울린다며 웃기도 하는 그녀를 보며, 나 역시 입꼬리를 올린다.
그렇게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대부분 바깥은 어떤지, 이상한 사건이나 소문은 없는 지에 대한 얘기였다- 시간을 보내던 중, 방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다른 시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클로에 황녀 님. 궁 앞에.."
"아.. 알겠습니다. 궁에 당도하시면 응접실로 모시고 오세요. 저 역시 그리 가겠습니다."
"네. 황녀 님."
시녀의 발소리가 점차 물러나는 것을 들으며, 라일리와의 대화를 중단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녀에게 드레스의 옷매무새를 정돈하게 한 후, 화관을 고쳐 쓰고서, 그녀를 동반하고 방을 나선다.
내 붉은 구두의 또각똑각 구두 소리와 라일리의 조용한 발소리가 계단을 내려가, 홀의 옆에 있는 응접실로 향한다. 요즘 이곳에 자주 들리게 되는구나. 미묘한 느낌에 입꼬리를 살짝 비틀어 올리다, 이내 다시 표정을 정돈하고 응접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오랜만입니다.. 아, 라일리, 홍차를 좀 내와줄래요? 그 후에는 나가서 대기하고 있어줘요."
"네, 황녀 님."
대답을 마친 그녀는 재빨리 응접실을 나갔고, 나는 자색 눈의 검은 까마귀를 보며 자리에 앉는다.
"오랜만입니다, 네버모어.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
“나의 황녀시여.“
흰 백합화관이 어울리는 황녀를보며 살짝 미소짓는다. 웃음이 없는 그로써도 절로 미소지어지는 아름다움이었다. 황금빛 머리카락과 흰 백합. 붉은 구두의 조화는 가히 찬사를 금치 못하게 한다. 가벼운 목례와 함께 황녀의 맞은편에 준비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그녀를 바라본다.
“그간 무탈하셨습니까? 무슨 일이 있으신건 아니었는지요. 다른 이들이 황녀님께...“
그답지 않은 타인의 걱정을 늘어놓는다. 분명 침착해 보이지만, 말에 걱정과 급함이 드러난다. 무엇이 그를 급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것은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어보인다는 것이었다.
“아...! 저.. 그것이.. 황송합니다.“
순간 자신답지 못한것을 자각하면서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니었냐며 나를 걱정하는 그는, 겉보기에는 그저 평범하게 안부를 묻는 것 같았으나, 그가 내뱉는 말은 무엇을 걱정하고 있기라도 하는 듯 다급함이 베어나온다. 그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를 다급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는 내가 알 도리가 없다. 허나 그의 다급한 말과는 달리, 그가 짓는 표정에는 안도감이 서려 있기에.
"괜찮습니다. 오히려 저를 걱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그가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말을 내뱉자,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서 고개를 젓는다.
"그간 별 일은 없었습니다. 꽤 평화로웠다고도 할 수 있지요."
은색 늑대의 일만 아니라면. 마지막은 속으로 삼키고서, 일단 그를 안심시키려 입꼬리를 올린다.
저는 걱정 마십시오. 아무 일도 없었고,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저 평화롭지만은 않은 날들이래도.
"그건 그렇고.. 그저 제 안부를 묻기 위해 이 황궁까지 오셨을 리는 없으실 터."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어느새 라일리가 각자의 앞에 놓아둔 찻잔을 손으로 감싸쥐며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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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마제스티에게 진실만을 말하겠다는 맹세를 했습니다.“
설령 그것이 내 목을 옥죄는 일이라해도 후회 하나 없으리. 하지만 이런 무거운 진실을 그녀는 감당할 수 있는가? 아니면 나는 괜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그렇지만 그녀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어느정도 방책을 만들 수 있을테지.
“황녀님께서도 어렴풋이 느끼셨겠지만, 지금 이 황국에 위기라고 할 수 있을만큼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누구인지도 모른다. 왜 인지도 모른다. 그들을 이용하기 위해 파견한 정보원들은 모두 죽거나 실종되었다. 아니, 생각해보면 한 나라의 멸망이 목적이 아닐지도 모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들. 단지, 블랙로즈나 다른 가문이 엮여있다고 밖에 추측할 뿐이다.
“그렇기에 황녀님에게 무슨 변고가 있을지 모르는 생각에 무례를 무릅쓰고 찾아왔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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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주 죄송한데 킵해도 괜찮을까요ㅠㅠ? 내일 이어올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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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킵할게용! 수고하셧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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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쭈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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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어딜 도망 가! (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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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히익!!(눈물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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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히히 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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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모어주 심심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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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돌리자는 말이군요! 네 압니다! 전 잘알아유! 베리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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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안녕하세요 르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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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너무 잘아시는 군요.
그대를 제거하도록 하죠(키라 요시카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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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루즈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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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유! 선레주세용! 저는 글을 끄적이게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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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어디서 만나실래요? 스카이로즈 영지로 놀러오신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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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요? 그겋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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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스카이로즈 영지.
그리고 그 영지의 주인들을 모시는 나이트이자 메이드인 나 르네는 현재 광장에 외출해 있다.
메이드라는 작자가 어째 등장할 때마다 일은 안하고 외출만 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어쩌겠는가, 가주라는 양반이 얼마전에 시트를 내려버려서 스카이로즈가는 지금 나말고 시트가 없는걸.
저택에서 주인님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도 돌릴 사람이 없으니… Npc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캡틴과는 늘상 엇갈리는 것 같고… 그래서 다른 가문 사람들과 돌리기 위해 르네는 외출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라. 지금 설정에 유능한 가사만능을 강조하면 전혀 할 필요 없는 분량을 늘리기위한 변명용 괴전파를 수신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칫, 본인인 척 하고 넘어가려 했더니 그걸 또 지적한다. 내가 만들었지만 짜증나…
어쨌든 속으로는 저런 이유가 있지만 겉으로는 가사만능이기에 저택의 메이드 거의 전부와 동등한 능력을 지닌 르네는 자신의 일만이 아니라 동료들의 일도 일부 도와주는 걸로 효율을 조금씩 올리고 있었으며, 이는 곧 자신 만이 아니라 사용인 전체의 자유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소리였다.
그렇게 확보한 자유시간을 르네는 영지를 돌아다니며 쇼핑이나 군것질 하는 것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역시 여기 닭꼬치가 가장 맛있네요. 재현해보려 했는데 몇번이나 실패했고…"
"허헛. 그렇게 쉽게 되면 누구나 장사하게? 그나저나 아가씨 영주님 저택에서 일하는 사람이지? 바쁜거 아냐?"
르네가 주문한 수십개의 닭꼬치를 구우며 주인장이 말을 걸어왔다.
"바쁘죠. 하지만, 저는 유능하기에 전체의 효율을 높여서 순식간에 일을 끝내고 자유시간을 확보했답니다."
"하하, 아가씨 진짜 유능한가 보구만. 게다가 마음씀씀이도 좋은 것 같고말야."
"네? 어떤 점을 말하시는 건지요."
"어디긴 어디겠어. 동료들을 위해 열심히 해서 자유시간을 확보하는 거나, 지금처럼 혼자서는 다 먹지 못 할 양의 음식을 사간다거나 하는 점이지."
주인장의 칭찬에 고개를 갸웃한 르네는 이어지는 그의 말에서 오류를 지적했다.
"아니, 딱히 동료를 위해 자유시간을 확보한 건 아닙니다. 그냥 합법적으로 놀고 싶어서 열심히 한거고. 이 닭꼬치, 전부 제가 먹을 건데요."
"하아? 이 많은 양을 전부?!"
"네. 맛있으니까요. 아, 고기 타고 있어요."
"아, 정말이네. 잠깐잠깐! 그게 아니라! 이 정도양이면 최소 성인남성 5인 분량인데."
"거의 다 익은 것 같은데 이제 포장해주시죠."
"아니, 아가씨 대답은?"
"꼭 해야합니까?"
'적당히 지껄이고 음식 내놔'라고 말하는 르네의 눈빛에 주인장은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수십개의 닭꼬치를 포장한 봉투를 건네줬다.
"아가씨 적당히 먹어, 살찐다고!"
"안타깝게도, 저는 전 세계 여성을 적으로 돌리는 체질인지라 그럴일은 없겠네요."
적당한 인사를 나눈 르네는 어딘가 앉을 곳을 찾아 광장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길고 난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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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은 칠거죄악 중 하나라지만, 그걸 일일이 지키는 멍청이는 없는 법이지.“
평소와는 다른 서민적인 후드를 눌러쓰고 작은 나무통에 담긴 액체를 홀짝이며 메이드의 앞에 나타난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타이밍 좋게.
“애초에 그런 시답잖은 성자 놀음을 할 만큼 대단한 위인이 있던가?“
그렇게 따지면 나는 악마왕이라도 되는건가. 속으로 그리 중얼거리며 다 비워버린 나무잔을 턱하니 쓰레기텅에 버린다.
“서로 더먼더먼하게 인사할 사이도 아니지만, 예의상 한 마디 해주지. 오랜만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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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정정하자면. 칠거죄악과 칠대죄는 전혀 다른 것이고, 칠거죄악이라는 말은 없으며, 폭식이 아니라 식탐이 칠대죄랍니다."
앉을 자리를 찾던중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돌아보니 저번에 악세사리를 고르는 걸 도와달라고 하신 귀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스카이로즈가의 나이트 르네 세이카 스카이로즈 입니다. 지난 번의 악세사리는 어떠셨는지요."
간소하게 격식을 차려 인사를 한 뒤 저번의 결과를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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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이래서 눈치 빠른 메이드는 질색이야.“
흥미가 떨어진 눈으로 보더니 다시 눈을 바꿔 싱긋 웃어보인다.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 표정이다.
“그래. 지난번 그 악세사리. 아직 전해주지는 못했지.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말이야.“
그리고 그 늙은이도 살아있었고. 어떻게 살아있는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분명 그 날, 나를 제외한 모두는 죽었을텐데. 아니면 되살아나기라도 했다는 건가? 모르겠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애초에 그렇게 먹어댄다면 폭식이든 식탐이든. .... 그게 다 들어가기는 하나?“
대단한 여자. 어떻게 저 많은 닭꼬치를 입에 우겨넣는 건지. 저건 그냥 들이마시는 것 아닌가?
-
"어머, 그러신가요. 근 시일 내에 전해드리면 좋겠군요."
봉투에서 닭꼬치를 꺼내 먹으며 대답하자 귀하신 분 께서 그걸 보시면 질린다는 표정을 하곤 말합니다.
“애초에 그렇게 먹어댄다면 폭식이든 식탐이든. .... 그게 다 들어가기는 하나?“
"폭식은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는 것, 식탐은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이니, 지금 저는 양쪽에 전부 해당되지 않는 군요. 애초에 저는 항상 먹을 수 있는 양 만큼만 먹는답니다."
귀하신분의 질문에 대답한 뒤 잠시 생각하기 위해 먹는 걸 멈춥니다.
"출출하시다면 조금 나눠드릴 수 있습니다. 한 번 드셔보시겠습니까?"
봉투에서 꼬치를 하나 꺼내 내밀어봅니다.
-
“그런 의미가 아닐텐데... 뭐 됬나.“
어이가 없다는 듯이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가까히 있는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메이드를 바라본다. 입에 닭꼬치를 서슴없이 집어넣는 것을 보며 한 숨을 푹 내쉰다.
“어느쪽이던지, 이 장미가문들 사이에 정상은 없는 것 같군. 애초에 나 조차도 비틀려있으니...“
어떻게든 이해하려고해도 이해할 수 가 없다. 어떻게 저것들이 다 들어가는 것인지. 자신의 환각으로 속인다해도 몸이 받아들이는 양은 통제할 수 없다. 그런데도 저리 들어가는것은...
“메이드. 솔직히 답해라. 이종족인 것이냐. 하...“
될대로 되라는 표정을 지으며 주머니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들고 입에 물지만 바로 퉷하고 뱉어낸다.
“그래. 방금 기억났다. 너희 가문의 가주. 지금 어디있는지 아나.“
-
닭꼬치를 거부하신 귀하신 분은 그대로 장미가문엔 정상이 없다며 신세한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제가 먹는 것을 지켜보더니 갑자기 이종족이냐고 물어보십니다.
"우물우물… 네, 맞습니다. 종족은 설녀입니다."
별로 숨길일도 아니고 귀하신 분 께서 솔직히 답하라고 말씀하셨기에 사실을 그대로 말합니다.
그 후 담배를 피우시려는 듯 입에 물었다가 그냥 곧장 뱉어버리시곤 가주님이 어디 계시냐고 물어오시는데…
"모릅니다."
몰라요. 진짜 몰라요. 괴전파는 시트라는걸 내렸다고 했는데. 그게 뭔지 모르고. 솔직히 입양될 당시 이후에 본 적이 없습니다.
-
“이래서야, 이득이 없는데.“
스카이로즈 가문의 가주는 실종. 게다가 지금 이 메이드조차 모른다고 한다면, 이용할 수 없을 뿐 더러 무슨 일을 꾸미고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말로는 무너트리기 쉬운 모래성. 중심축이 없는 성은 무너지기 마련.
그런 생각을 곰곰히 하고있을때 즈음 들려온 이종족이란 말에 조금 놀랐다. 설녀. 설녀... 지난번 `그녀`와 이야기 하던 도중 화제로 나왔던 기억은 있다. 분명 얼어붙은 산을 거니는 아가씨라던가, 눈의 여왕이라던가.
“놀랍군. 설녀라는 이종족이라... 왠지 시원할 것 같은 이름이군.“
-
가주님이 어디계시는지 모른다는 대답에 귀하신 분은 실망하신 듯 한 표정을 하시고 이내 곰곰히 뭔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가주님은 어디 계실까요… 전투와는 거리가 멀어서 메이드를 하곤 있지만 일단은 저도 나이트인데 말이죠. 어머, 이거 제가 나이트 실격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거 아닌가요.'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여전히 꼬치를 먹고 있었더니 귀하신 분 께서 생각을 마치셨는지 제 종족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시원할 것 같은게 아니라 실제로 시원합니다. 아니, 차갑다는 쪽에 가깝겠군요. 피부의 온도도 일반 인간보다 상당히 낮고, 자체적으로 얼음이나 눈을 다룰 수도 있으니까요."
손을 살짝 접었다 펴는 것으로 얼음수정을 만들어낸 뒤 사르르 사라지게 만드는 걸 보여줍니다.
-
“흐음. 꽤나 유용한 능력이군.“
손에서 피어난 눈 결정 금세 사그라들었지만 확실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능력이다.
“그런가. 잠시.“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손을 잡아본다. 시원하다못해 시린 손이 잡은 손을 얼얼하게 만든다. 마치 얼음을 만지는 듯하다. 이걸로 성에 안찻는지 머리카락 끝을 집어 가만히 있어본다. 여전히 시린손은 체온을 빼앗긴듯 감각이 굳어간다.
“그렇군. 이건 저주에 가까운 능력인가.“
-
8시간 자고 일어나버렸어.
죽자..
-
"칭찬 감ㅅ… 어라, 갑자기 무슨."
귀하신 분께 칭찬을 받아 감사를 표하려했더니 갑자기 손을 잡고 조금 살피기 시작하십니다.
이어서 제 머리카락도 만져보시던 뭔가 깨달으신 듯 한데…
“그렇군. 이건 저주에 가까운 능력인가.“
"저…주라니요?"
날 때 부터 이랬는데 저주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된거죠? 진짜 저주인가요?
-
“흐음. 조금 어려운 질문이 될테지만, 너는 이 능력을 원할 때 해제할 수 있나.“
나의 능력은 저주다. 종종 내 능력은 나를 속이고 기만하고 저주한다. 악몽과 환청, 환각. 나를 괴롭히는 이 능력은 과연 축복인가 저주인가?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저주다. 언젠가 너를 옥죄고 상처입힐테지.“
만약 통제할 수 있다면, 상당히 유용한 능력일것이다. 온도를 조절한다는 능력은 상당히 유용하고 희귀하니까.
“뭐, 어디까지나 내 지껄임이다. 마음에 담아두도록.“
-
"통제…? 아, 뭔가 착각하신 것 같군요. 설녀라는 종족은 날 때 부터 그냥 차갑습니다. 그런 종족이랍니다."
우연히 스카이로즈의 능력과 종족특성이 겹쳐서 시너지를 일으키긴 했지만 딱히 통제를 하지 못 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아니, 그 이전에…
"통제하지 못 한다고 해도 크게 위험이 될 정도로 강력하지도 않습니다."
전투계열 나이트들과 내 힘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커다란 차이가 보이니까…
"그래도, 한 낱 나이트를 배려해주신점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
“별로. 배려의 기억은 없는데.“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해본다. 저 능력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몇 분정도 고민하다가 결론이 이르지 못하자 다시 눈을 천천히 뜬다. 답은 어렴풋이 보이지만, 그것에 끼워맞추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나도 크다.
“언제나 전쟁의 이전에는 말이 있었다. 피 튀기는 혈전도, 말과 머리를 이용한 암투에는 상대가 되지 못한다. 세계를 평정하는 장수도 말 한 마디에 고꾸라질 수 있으니.“
그렇기에 신경쓸 필요 없다. 라고 말하려 했지만 입에 맴돌고 뱉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신경쓰지마라.“
-
음…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지금 귀하신 분께서 뭐라고 하시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대화의 핀트가 엇나간 느낌이긴 한데 이걸 되돌릴 방법을 전혀 모르겠어요.
일단 적당히 끊고 이만 돌아가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이만 복귀할 시간이 가까워졌으니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를 숙여 인사한뒤 꼬치가 15개정도 남은 봉투를 챙겨 자리를 떠납니다.
저택으로 돌아가면 가주님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요…
//이걸로 막레해도 될 까요… 조금 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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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저도 졸려서 뭐라 말하는지 1도몰라요!
-
"..'위험'이라..."
눈 앞에 앉은 까마귀의 말을 들으며,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위기에 가까운 위험. 문득 은색의 장미가 떠오른다. ..아니다. 그들은 내게 손톱 만큼의 위협조차 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위험 요소가 된다면 모를까.
그렇다면, 내 앞의 그가 말하고자 하는 '위험'은 무엇인가?
"보시다시피, 저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저에 대해서는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를 안심 시키려는 듯, 옅게 입꼬리를 올린다.
저는 이래뵈도 황녀입니다. 주위에 붙은 로열 나이트만 해도 여럿이며, 황궁의 경비도 엄격하니. 저 보다는 경 스스로를 걱정하시는 것이..
"그리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위험이라는 것이."
아직은 어떠한 징조도, 위협도, 위험도. 느껴지지도, 보이지도 않았는데.
"혹여, 그저 불안하다는 느낌 하나로만 그리 말씀하신다면.."
글쎄요. 어떻게 해야할 지.. 저도 잘 모르겠군요.
-
“황녀님은 이단아라는 존재들을 아십니까?“
내 추측이 맞다면 지난번 나의 황녀를 해하려한 그 마녀와 기사. 둘 다 이단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만약, 만약이지만 둘이 모종의 관계라면? 더더욱 위험하다. 황녀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사와 해하려는 자. 최악의 조합이 아닌가?
아직 식지 않은 홍차를 한 모금 마신다. 얼그레이 인가. 역시 황궁에서 마실만한 특상품. 꽤 입이 호강하는 듯한 느낌이다. 적당한 씁쓸함과 은은하면서 강한 감귤 향. 아. 나의 황녀님은 귤을 좋아하실까.
“그들은 아마도 무언가를 꾸미고 있을테지요. 예를 든다면... 장미 제체의 붕괴라던가, 지난번처럼... 황가의 붕괴를.“
지난번 황제 암살로 확실해졌다. 모종의 이유로 그들은 체제의 전복을 노리고 있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오히려 황가의 붕괴보다 꼭두각시를 세우려 할 수도 있다. 여전히 부족한 정보를 끼워맞춰 나온 결론은 이런 조잡한 결론이다. 조금 짜증이난다.
“.... 죄송합니다. 무거운 분위기가 되었군요.“
나의 황녀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을 행해야한다. 온갖 더러운 일은.. 내 몫이다.
“사실, 황녀님을 보고 싶어서 온 것도 있지요.“
/잠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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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아 말씀이십니까? ..물론 알고 있습니다."
경께서 저를 구하러 왔던 그 날. 아바마마를 해하려 했던 이들이.. 이단아였지요. 그리고 어마마마께서 붙여주신 제 호위기사인 레피아 경과 그의 누나인 마녀 님 역시도 이단아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허나 저는 그들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 두 남매는. 레피아 경은, 황궁에, 어마마마께, 내게 충성을 맹세했음에.
"...그렇..습니까."
장미나 황실의 붕괴. 달가운 이야기는 아니다. 나는 잠시 곤란하단 표정을 짓고서, 홍차를 한 모금 마신다.
아무런 근거 없는 이야기. 흘려 듣기에는 걸려있는 것이 너무 크나, 그렇다고 곧이 곧대로 믿을 수는 없는...
아아. 지난번, 아시스 오라버니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오라버니께서는 아바마마를 지키기 위해 이단아와 계약을 맺으셨다 하셨다. 그렇다는 것은, 계약이 깨지지 않는 한.. 이단아를 곧바로 적으로 돌리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것.
"..방금 하신 이야기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무거운 분위기가 되었다 사과하는 그에게, 고개를 두어 번 젓고서 말한다.
이런 이야기는 함부로 입 밖으로 내면 안 된답니다. 어디에 듣는 귀가 있을지 모르니까요. 경 스스로의 목을 죄는, 그런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견딜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듣기에 나쁜 말은 아니군요. 이렇게 궁까지 찾아와 줘서 고마워요."
어두운 분위기를 없애려는 듯, 그가 건네는 말에 옅게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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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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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제스티의 기사이자 그림자. 당신을 바라는 것은 당연할지니.“
싱긋 웃으며 다시 홍차를 한모금 마신다. 그윽한 눈빛은 황녀를 향하고 그의 손은 찻잔을 놓고 깍지낀 채로 탁자위에 올려져 있다. 아아. 나의 황녀시여. 그런 눈과 미소를 보이신다면, 저는 어찌해야 하는지요. 그림자인 나는 당신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리 눈이 부신데. 나의 마제스티. 당신은 어떠실런지요.
“.....“
역시 이성과 본성은 언제나 충돌한다. 저 작은 황녀를 안아버린다면 불경죄로 목이 잘릴것인가? 아니면 그녀에게 큰 상처를 입힐 것인가. 가녀린 저 손등에 입을 맞추며 나의 충성을 맹세하는 척 해볼까. 난제다. 파국이다. 이성이 서서히 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황녀의 그림자라 자청하면서, 파국을 기다리는 멍청이주제에 이리 갈망한다.
“이래저래... 어렵네...“
자그마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다시 한 모금 마신다. 뭔가 불안한 듯한 눈빛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불안한 느낌을 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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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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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데플이 싫어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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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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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이 있는건지, 불안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그를 그저 말 없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혼자 중얼거리고, 눈도 들지 못하고, 눈빛은 그리 불안한 기색을 띄는 것인가. 가문의 일인가? 아니면 조금 전에 내게 말했던, '위험'에 대한 불안감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내게 무언가 숨기는 것이라도 있는 것일까. 나를 속이려.
진한 홍차가 다시금 입술을 적신다.
"..네버모어."
찻잔을 내려 놓으며 그의 이름을 나지막히 부른다.
"무슨 일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는 제가 독심술사가 아니라 모르겠으나, 그리 불안한 눈빛을 하고 계시면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묻는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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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나나난나난나나
뉴예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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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 대 마녀 페리아, 20대의 나이로. 로열 나이트 레피아를 동생으로 두고있는 마녀. 그녀는 마도서가 아닌 정통 마법을 중심으로 살아가며, 현재 사역마로써 케르베로스와 드래곤을 영입했다고 전해진다. ]
한편 페리아는..
" 춘식아!! 물어와!! "
" 왈!!! 왈왈왈!!!! "
" 다가오지 마!!! 야!!! 시바견 죽어!!!! "
....춘식이(3천살/케르베로스)와 리듬(2n세/시바견 수인)과 함께 공놀이중입니다.
>>843
[ 카트린느는 거짓말쟁이야. ]
[ 바다에 보물을 숨겨뒀다면서 익사했잖아. ]
[ 그게 무슨뜻이게? ]
[ 보물을 삼키고 죽은거야. ]
[ 플로를 뒤집을정도의 보물을. ]
>>847
저런. 슬퍼하지 말아요. 어차피 능력이 없으면 우리는 평범한 귀족이 될거고..아아, 특권이 없어지는거잖아요?
당신 눈을 끄는 책이 또 무엇이 있을까요?
>>848
당신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순수하고 여린 외모의 에이든. 커다란 보름달을 품은듯한 샛노란 눈은 당신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부르셨나요, 안타레스경? "
기가 죽어버린 얇은 목소리는 파르르 떨리고 있습니다. 사제복의 넓은 종모양 소매에 숨겨진 손은 진실을 알고있는 당신이라면 두려울지도 모르죠. 언제 저런 슬픈 모습의 반신이, 당신에게 달려들어 당신의 목을 부러트릴지도 모르니.
>>852
[ 그의 능력은 현재 사용할 수 없다는것은 앞장에서도 설명했다. 그런데.. 그가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면. 그의 아들과 딸도 능력을 사용할 수 없을터인데. 혹시 그가 능력을 일시적으로 봉인시킨게 아닐까? 아니, 그것보다도. 그는... 천신의 명을 받들어 마신의 육체를 봉인한 업적이 있다. 그렇기에, 천신이 그를 데려가기 위해 그가 점점 약해지고 조금씩 죽어간다는것을 그의 아이들이 있을까? ]
[ (봉인당한 마신의 육체의 그림과 젊은시절 소년의 모습을 한 펜이 그려져있다) ]
[ 릴리는 핑크로즈가의 귀족들의 행태를 보았다. 같은 가족인 핑크로즈 가문의 어린아이의 부모를 몰살시키고 아이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그들을 벌하기 위해 그들의 정령의 정신을 휘어잡고 흔들어 그녀를 미치게해 능력을 지워버렸다. ]
-
" 피곤했을 뿐 이어요. ㄱ..그래서 깜빡 잠들었다구요! "
곰인형을 빼앗기자 더듬이를 크게 퍼덕이더니 볼을 크게 부풀립니다. 돌려줘요! 내놔요!
" ㄱ..그냥 푹신해보여서 끌어안은거에요...! "
그니까 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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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레주!
오 도서관...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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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앵커 하나가 없네요. 맨 마지막에 써있는 문단은 클로에 반응레스여요.
>>858
[ 릴리는 핑크로즈가의 귀족들의 행태를 보았다. 같은 가족인 핑크로즈 가문의 어린아이의 부모를 몰살시키고 아이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그들을 벌하기 위해 그들의 정령의 정신을 휘어잡고 흔들어 그녀를 미치게해 능력을 지워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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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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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쭈볏)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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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도서관 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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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도 맨날 광장만 보내는 것 같은데 도서관 보내도 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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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좀 떽떽거리지마. 시끄러워."
확실히 네게 소중한 물건인가보네.이 인형이.곰인형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만지작 거렸다.그냥 돌려줄까? 조금 놀려줄까? 고민을 하다가 곰인형을 내 뒤에 숨기고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입맞춰주면 줄게."
그냥 줄 수는 없지.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푹신해보여서 안고 자긴 무슨, 넌 그냥 곰인형을 좋아하는 거야.퍼덕거리는 더듬이를 잡아 당겨보고 싶었다.하지만 그랬다간 완전히 미움받을게 뻔했기에 그만둔다.아, 맞아. 이거 봐봐. 손바닥에 그려진 황가의 이단아 문양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거 봐."
-
[ 릴리는 핑크로즈가의 귀족들의 행태를 보았다. 같은 가족인 핑크로즈 가문의 어린아이의 부모를 몰살시키고 아이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그들을 벌하기 위해 그들의 정령의 정신을 휘어잡고 흔들어 그녀를 미치게해 능력을 지워버렸다. ]
"..."
이것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 핑크로즈 귀족들의 잔인함에 대한 분노? 아니면, 어마마마의 능력에 대한 경외감?
내 시선이 잠시 문장의 마지막에 머무른다. [능력을 지워버렸다.] 핑크로즈의 능력을, 지워버렸다? 허나 핑크로즈는 치유 능력이 있지 않던가? 나는 잠시 혼란스러움에 미간을 찌푸린다.
그 문장을 두어 번 다시 읽다가, 천천히 책장을 넘긴다.
-
" 동생..? 오빠라고 하지 않았던가? "
어라.. 로열나이트라면.. 전에 페리아가 말해주었던 그 오빠라는 사람밖에 없지않나? 근데 여긴 동생이라고 나와있네? 페리아가 나한테 거짓말한건가? 아니.. 이 책이 잘못된걸수도 있고.. 페리아가 말한 그 로열나이트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이거 왠지 조금 혼란스러워 진다..
" .. 음.. 딴거.. 볼까... "
책을 조용히 탁- 덮어버리고서, 무심코 고개를 돌린다.
..잠깐, 저건 뭐지?
.... '금서'?
왜 금서가 여기에 있는거야? 읽지말까? 하..하지만 궁금한데...
도서관의 금서를 눈앞에 두고 안전부절 못하다가, 이내 자제력 없는 실버로즈답게 금서를 낚아채 다른 책들 틈에 끼우고 사람이 없는 구석진 어두운 책상밑으로 기어들어가 금서의 위험한 페이지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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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 개인이벤트 하고싶다. 한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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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의 늪에 빠진 아시스주가 잠깐 갱신하고 다시 사라집니다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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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아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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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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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플로를 뒤집을 정도의 보물?'
그 책에 적혀있는 말에 살짝 흥미를 가지게되었다. 기억을 되찾는 것도, 보물을 찾는것도 모두 정령이자 초대가주인 카트린느를 죽여야한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보물을 삼키고 죽을정도였다먼 보물도 흔히 생각하는 금은보화가 아닌 무언가 가령 자그마한, 그것도 마력덩어리라던가 신비한 물건일것이다.
보물을 삼키고 죽었다는 문장에서 잠시동안 멈추었던 칼리스는 천천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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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 으으.. "
돌려줘요..! 그의 제안에 몸을 크게 움찔거리더니 얼굴을 붉힙니다. 정말이지..전 놀리라고 있는게 아니에요..
" ...너어무해요. "
인형과 입술을 교환해야한다니! 아아! 잠시 뚱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다 입을 가볍게 맞춥니다. 흥. 인형 때문에 이러는거에요.
" 이단아 문양이네요? 아아, 기억났다. "
사실 기억나는게 그것밖에 없습니다. 계약장면.
>>971
[ 그들의 또 다른 능력인 염력은 산산조각 나버렸으며, 핑크로즈의 정령은 꿈속에서 영원히 맴돌고있다. 치료 방법은 타천사의 눈물이지만. ]
최근 쓰인 잉크자국이 보입니다.
[ 그 눈물이 말라붙은지 오래다. ]
[ 새로운 천사를 타락시켜야 한다는것을 장미가 안다면, 분명 난리가 나겠지. ]
>>972
20대라 써있다!
아아, 금서를 집다니. 개인 이벤트에 발을 들이다니...
당신은 이공간이 아닌 누군가의 방 안에 도착합니다.
방 안을 탐색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금서를 읽겠습니까.
/ 아시스주 힘내요!!
-
" ...? 우핫?!! "
어두운 책상밑에 기어들어갔다가 잠시 눈을 감았다 뜨니, 실베의 눈 앞엔 도서관이 아니라 처음보는 낮선 방이 펼쳐져 있었다.
뭐야? 여기가 어디지?
설마 자신이 실수로 텔레포트 써버린건가? 싶어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어라. 안써져??
" 뭐..뭐야.. 이거...? "
소녀의 품속에는 아직 금서가 안겨져 있다. 하지만.. 이런 누군가의 방에서 금서를 읽었다간.. 방 주인에게 들킬 수도 있다.
.. 일단.. 누구의 방인지부터 살펴보자.
금서를 품속에 넣고, 주위를 조사한다.
이건 나중에 읽고..
//방탐색!
-
"..염력.."
요컨데 핑크로즈의 또 다른 능력인 '염력'은 어마마마에 의해 사라졌으며, 그것을 다시 되찾으려면 타천사의 눈물이 필요하다는 것.
그러나 타천사의 눈물은 말타붙은지 오래..이나,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
'천사'를 타락시키고 그의 눈물을 얻는다면 가능하다는 것.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핑크로즈는 벌을 받은 것인데. 그 벌을 끝내기 위해서는 천사를 타락시켜야 한다니.
..나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일테니. 핑크로즈...레피아!
몇 장 더 넘겨볼까. 하다가, 이내 그냥 책을 덮는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어마마마께 직접 여쭙는 것이 더 정확하리라.
책을 책장에 다시 꽂아두고서, 다른 무언가를 읽을지 말지 고민한다. 머릿속을 정리하러 온 도서관이거늘, 오히려 혼란스럽기만 하다니.
작게 한숨을 내쉬고서 책장에 머리를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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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너무했는데?"
얼굴을 붉히며 뚱한 표정을 짓던 그녀가 내게 가볍게 입을 맞춰주자 만족스레 웃으며 인형을 그녀에게 돌려주었다.어차피 해줄 거면서 수줍은척 하기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어. 누가 어려진 덕분에 예상치도 못한 힘을 얻었거든."
너 때문이야.씩 웃으며 손바닥에 검은색 불꽃을 피워올린다.
"뭐, 결과적으론 네게 마법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모든게 가능해졌지만. "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며 불꽃을 사그라뜨렸다.아,맞다.까먹고 있었네.잠시 침대에서 일어나 테이블에 올려두었던 케이크상자를 가져와 그녀에게 건네었다.
-
안타레스주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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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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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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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에이든."
이마를 짚으며 깊게 한숨쉬었다. 나를 바라보는, 저 슬픈 커다란, 마치 달같은 샛노란 눈.
떨리는 목소리.
"혼란..스럽군."
천천히 고개를 들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로 가까이 다가간다.
그리고, 오른손을 뻗어, 그의 뺨을 부드러이 어루만지려했다.
"왜 그러지. 언제라도 나를 죽일수 있었을텐데, 이제와서. 당신이 마신이든 뭐든 그건 중요치않아. 내게.. 내가, 모르는것들을, 이야기해줘."
그의 큰 샛노란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를."
-
다들 안녕하세요~ '^'/
-
Brace Yourself Now. The true Heroine Appears.
I will Stand Up and Iay down On of my Fears.
Not even a Single Soul You tired To Spare.
Raise Your WEAPON. Try To FIGHT if you dare.
「 T H E W I N D I S H O W L I N 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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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쭈볏)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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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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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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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일상이라도 돌려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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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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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돌리고 싶지만 앞으로 조금이면 판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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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방에는 보이는것이 여러가지입니다. 익숙한 빗자루, 익숙해보이는 마녀모자, 걸려있는 망토, 해골가면. 그리고.
당신이 발 밑을 바라보면 온 방을 가득 채우는 그림.
마법진입니다. 자신이 직접 그린듯 하나하나 섬세하고 짙은 마력이 방 안을 채웁니다.
페리아의 방이군요. 계속 탐색하시겠습니까, 금서를 읽겠습니까?
주인은, 공놀이중이라..
>>980
" 황녀님! "
당신이 책을 덮자마자 어디선가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책장에 책이 없고 레피아가 방긋 웃고있습니다 (....)
" 데이트 하실래요? "
>>981
" 치. "
인형을 받자마자 꾸욱 끌어안더니 그를 빤히 쳐다봅니다. 그는 자신을. 자신은 인형을. 끌어안기 3종세트일까요?
" ...음. 걱정시켜서 죄송해요. "
검은색 불꽃을 바라보다 케이크를 바라보고 더듬이를 쫑긋 세우던 그녀는 케이크와 벨타자르를 계속 번갈아 쳐다봅니다.
" ....헐.. "
>>985
" 네. 안타레스 경. "
혼란스럽단 그의 말에 눈을 낮게 내리깝니다. 우물쭈물거리다, 그가 다가오자 몸을 크게 움찔거립니다.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에 잠시 눈을 감습니다.
" 죽이고 싶지 않아요. "
나는 당신의 개가 되고 싶어요. 나지막히 읊조립니다. 진실을 알고싶으신걸까요, 아아, 세상은 가혹해요. 그는 곱고 작은 손을 뻗어 마찬가지로 그의 얼굴에 손을 뻗어 어루만져보려 합니다.
" 화이트로즈 가주와 황실 사서의 아이는 엘리사양만 존재하는게 아니에요. 저는 그 둘의 자식이자, 아버지가 만일 돌아가시면 그분의 자리를 이어야 하는 존재에요. 저도 최근 안 사실이었어요. "
-
캡틴이 있었ㄷ?
-
책장에 기대어 한숨을 한 번 내쉬는데, 어디선가 나를 속삭이듯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린다. 그러자 책장 안에 가득하던 책들은 어느새 사라져 보이지 않고, 레피아 경이.. 있다. 나는 그를 부른 기억이 없는데.
"..예? 지금 무어라 말하셨습니까?"
데이트? 내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면, 분명 그는 그렇게 말했다. 방긋 웃으면서.
나는 잠시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가, 이윽고 입꼬리를 비뚤게 올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좋습니다. 에스코트는 말씀 드리지 않아도 해주시는 것일테죠?"
가벼운 말을 건네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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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캡틴, 계신가요? 르네주 질문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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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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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001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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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다음 어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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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