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817677> [All/판타지/대립] Queen of Rose #14. 헌데.. (1001)
◆AqXmlOYXRM
2016. 4. 16. 오후 11:41:17 - 2016. 4. 22. 오전 1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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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AqXmlOYXRM (67631E+57) 2016. 4. 16. 오후 11:41:17☆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Yo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려워말고 해당 스레의 스레주와 레스주들에게 문의해주세Yo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스레를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Yo.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스레가 됩시다.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Yo
☆ 캡틴이 가장 귀엽고 깜찍하다는건 저도 압니다.
☆ 돌려라 얘들아!
☆ ..말 부드럽게 합시다
☆ 도서관 이용이 오픈되었습니다.
☆ NPC 에이든 / 아미뉴 / 칼첸 / 블레이크의 시트가 오픈되었습니다.
☆ 선택지가 열릴겁니다.
☆ 늦어도 상관 없어요. 서로 인사합시다.
☆ 사랑합니다.
[ 다이스 식 ]
[ 귀족, 나이트, 전 가주 ] .dice 1☆7.
[ 가주, 왕의 피 ] .dice 3☆7.
[ 여왕의 기사 ] .dice 5☆7.
[ 여왕의 피 조종 다이스 ] .dice 1☆4.
[ 여왕의 피에 반격하는 다이스 ] .dice 1☆2.
시트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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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셔 (38853E+62) 2016. 4. 16. 오후 11:45:24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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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리터블 주 (33624E+59) 2016. 4. 16. 오후 11:45:57새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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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셔 (38853E+62) 2016. 4. 16. 오후 11:46:54새집이다아아 푹신해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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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1:48:47새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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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시스주 (09098E+58) 2016. 4. 16. 오후 11:49:14갱신해요! 밖에 나갔다 왔더니 신발이 새는건지 양말이 쫄딱 젖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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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체셔 (38853E+62) 2016. 4. 16. 오후 11:50:05다들어서왕!!
아시스주 어서 양말을 벗도록해욧!!위험해ㅔㅔ -
7 아시스주 (09098E+58) 2016. 4. 16. 오후 11:51:16지금은 집이라 벗어놨어요! 찝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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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체셔 (38853E+62) 2016. 4. 16. 오후 11:51:52그치만 비오는소리가 넘좋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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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실베스테르 - 칼리스 (26792E+57) 2016. 4. 16. 오후 11:56:29큰일이다. 길을 잃어버렸어.
요즈음 마을 곳곳에서 어떤 폐마을에 대한 괴담이나 멋대로 꾸며내진 여러 무서운 경험담들이 유행하기 시작했기에 호기심에 담력훈련 비슷한것을 간것이 화근이었다. '폐마을' 이라고 해봤자 뭐가 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방심한 소녀의 착각이었다.
" ...어라.. "
어둑어둑 달이 뜬 검은색의 밤. 그랬기에 저 멀리 보이는 여러개의 뜨거운 불길들이 더욱 잘보였었다. 저 불길들은 마치 이상한 개같은 형상을 띄고있었고, 그 사이에는 주변의것들과는 비교를 불허할만큼 커다란 불꽃이 있었다. 아니, 말이 좋아야 불꽃이지 그건 흡사 소녀가 어렸을적에 꿨던 악몽에서 나오는 무서운 괴물이었다.
" 어..!!! "
그것들의 눈에 띄어서 좋을것이 없다는건 아마 5살짜리 꼬마애도 알 사실로, 가만히 무너져가는 건물의 뒤에 서서 빠져나갈 타이밍을 재는 순간이었다. 갑작스레 네개의 불길들이 무언가에 의해 사라져버리고, 가장 커다랗게 타오르는 빛에 비친것은..
사람이다.
" 아, 안돼! "
순간적으로 이상한 충동인지 용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생각으로 늑대화를 시도해 보스몬스터에게로 달려가 불길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그 괴물이 상대방을 공격하기전에 자신이 먼저 괴물을 기습해 목덜이를 거세게 물어뜯는다. 그리고선 자그마치 300이 넘어가는 악력의 송곳니가 갑작스레 자신의 목에 박히자 고통에 몸부림치며 뒤로 주춤 물러서는 괴물에게서 떨어져 자신이 지금 뭘 했는지도 모른체 움찔하며 뒷걸음질 친다. 상대방에게는 난데없는 늑대 한마리가 자신을 구한것처럼 보이겠지..?
" ..끼잉.. "
이런, 저 불길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버린것이 잘못이었다. 소녀가 정신을 차렸을때엔 손이며 몸들이 전부 화상을 입은듯 따끔거리는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던것이다. 아파.. 아, 그보다 상대방은 괜찮은걸까? 아까 공격당한것처럼 보였는데.. -
10 실베스테르 (26792E+57) 2016. 4. 16. 오후 11:56:43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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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에리터블 주 (33624E+59) 2016. 4. 16. 오후 11:57:48와 빗소리가 좋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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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시스주 (11744E+55) 2016. 4. 17. 오전 12:02:26에리터블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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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리터블 주 (07071E+56) 2016. 4. 17. 오전 12:04:45안녕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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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2:06:48'잡생각이나 하고 있을시간이 없다 풋내기야! 내 마음속에서 나가라!'
이를 꽉 깨물고 칼리스가 몸을 다시 일으켰을때는 이미 눈 앞에서 어떤 한마리의 늑대가 그 괴물의 목을 물어뜯고는 떨어져 뒷걸음질 치는게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난데없이 늑대가 나타난 건 이상하다. 혹시 누군가가 기르는 늑대인가 아니면, 그것도 아니라면 실버로즈의 늑대일까? 칼리스는 그 어느 하나도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왜냐하면 남은 네마리가 으르렁 거리며 상황을 살피더니 일제히 늑대에게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그 광경을 보고 칼리스는 반사적으로 휘몰아치는 물로 창을 생성해 네마리를 동시에 꿰뚫어버렸고, 그에 그 네마리의 괴물들은 전부 재가되어 사라져버렸다.
남은 건 큰 놈 한마리. 칼리스는 늑대를 돌아보았다.
"실버로즈인가? 하, 나도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화상을 입은 것 같군."
이런 외곽진 곳에있는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곳에 뭐하러 사람들이 오겠는가. 칼리스는 고개를 젓고는 왼팔을 휘둘러 크게 파도를 일으켰다. 순간 거대한 괴물은 몸을 날렵하게 피하는가 싶었더니 다시한 번 칼리스가 팔을 휘둘러 그 괴물의 아래에서 물로 이루어진 세차게 흐르는 가시들을 생성해 꿰뚫어버렸다.
온 몸의 불이 꺼진 괴물은 잠시 행동을 멈추는가 싶었더니 자력으로 꿰뜷린 몸뚱이를 빼내려고 움직이고 있었다. 칼리스는 그것을 보더니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는 늑대를 돌아보았다.
'저 괴물에 붙어있던 불들은 방금전의 공격으로 꺼졌으니 이제 가까이 다가가도 문제없겠지.'
"가서 물어. 워이. 아, 못 알아먹으려나?" -
15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2:07:50그보다 캡틴 제가 올린 이미지를 1레스로! (감동
캡틴 생각에도 어울리는 짤 같았나 보군요! -
16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2:17:40' 와아.. 대단하다.. '
화상에 의한 고통이 좀 가셨을때 보인것은 멋지게 괴물들을 공격하는 상대방의 모습. 어두워서 잘은 안보이지만.. 중간중간 소녀에게 튀는 물방울로 보아 아마 블루로즈의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근데 이 사람은 왜 여기있는거지? 자신처럼 담력훈련을... 음.. 아냐. 아냐. 이건 아냐..
무서운 괴물들을 상대로 꿇리지 않고 싸우는 상대방을 지켜보다가 갑작스레 자신을 '진짜 늑대'취급하는 걸 듣고서 움찔,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잠.. 잠깐, 이러면 내가 실버로즈라는 걸 말할 타이밍을 놓쳐버린게 되잖아! 아니.. 저들과 같은 괴물로 안보인게 다행인가?
잠시동안 우왕좌왕하다가 또다시 일어서려는 괴물들을 보고서 에라이 될대로 되라는듯 돌진해 차례대로 숨통을 끊는다.
" ....... "
신기하게도 자신이 끝을 내자마자 괴물들이 일제히 한줌의 재로 변했다는 사실은 둘째치고.. 지금이..엄.. 말하기 좋은 타이밍 맞지?
" ..저... " -
17 아시스주 (11744E+55) 2016. 4. 17. 오전 12:24:06(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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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2:25:49내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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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2:29:41잠깐 우왕좌왕하는 늑대를 보고는 무슨일이냐는 듯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지만 역시나 말은 통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다시 늑대에게 등을 보이고는 남은 괴물을 쳐다보있다.
그 순간 남은 녀석들을 완전히 처리한 늑대를 보고서는 칼리스는 살짝 놀란듯이 입을 살짝 벌렸지만 다시 꾹 다물고는 턱을 짚으며 생각했다.
'정말로 사람말을 알아듣는건가? 이 늑대의 주인은... 누구지?'
그리고 그 때 칼리스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와 그 목소리가 들린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 늑대가 있었다. 자신이 쳐다본 대상이 무엇인지 완전히 파악했을 때, 칼리스는 그대로 잠시간 정지했다.
'잠깐, 저 늑대가 말한건가? 동물이 말을 할 줄 알던가? 설마 전설의 늑대라던가 그런건가? 아니, 잠깐만. 그냥 실부로즈일 수도 있잖아. 그게 제일 현실적이네.'
눈을 두어번 깜빡이고서는 늑대가 말을 했다는것에 놀라거나 당황했다는 모습을 일절 바깥으로 내보이지 않은채 여전히 무표정, 무뚝뚝한 말투로 칼리스는 말했다.
"사람말을 할 줄 안다니. 역시 실버로즈인가?"
내려다보는 시선에 말투마저 딱딱해 추긍하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제 인간으로 돌아와도 문제없지 않은가? 그 괴물들, 그래 도와준것에 대한건 감사를 표하도록 하지. 허나 이제 그 괴물들은 없으니 원래모습으로 돌아와도 좋다고 생각한다만."
말을 마친 칼리스는 다시한번 주변을 둘러보았다. 조용하다. 획실히 방금 처리한 것이 마지막일터. 잿더미로 변해 사라져버린 괴물들의 잔해를 슬쩍 보다가 다시 시선을 그 실버로즈에게 고정시켰다.
"여기에는 무슨일이지?"
'분명 장미라고 해도 사람이 올 만한 장소는 아닌데말이지.' -
20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2:30:03내일 월요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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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2:44:47" 제..제가 진짜 늑대일것이라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으시길래 인간으로 돌아올 타이밍을 못잡은건데.. "
'이제 그만 인간으로 돌아와도 괜찮지 않느냐'는 상대의 딱딱한 어투에 잠시 기를 눌려 조그만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가 고개를 몇번 세게 저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두 손을 탁탁 털며 손바닥의 화상에 의한 고통에 약한 신음소리를 낸다.
" 에.. 그.. 그냥 담력..체험? 이유는 별거 없어요! 아하하.. "
그러고 있자니 또 '여긴 왜왔냐'는 추궁이 소녀의 마음을 쿡쿡 찔렀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하며 조금 어색한듯이 실없는.. 어떻게보면 바보처럼 들릴 웃음소리를 약하게 내뱉고는 한손으로 자신의 뒷통수를 쓰다듬으려다 찌릿하는 아픔에 다시한번 인상을 찡그려 자신의 손바닥을 잠시동안 내려다보다 무의식적으로 화상입은 손을 숨기려 뒷짐을 진다.
" 그- 그러는 어.. 아저씨(?)는 왜 여기 계세요? 아까 그 이상한 불타는.. 괴물들은 또 뭐에요? " -
22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2:59:55들리던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늑대의 원래 모습은 실버로즈의 사람이었다. 저런 어린 소녀가 이 시간에 여기서 뭐하는지 또 다시 의문이 든 칼리스였지만 그녀의 손에 생긴 화상자국이 그 생각을 묻어버렸다.
이내 자신은 이곳에서 담력체험을 하러왔다는 소녀의 말에 팔짱을 끼고 아무말도 하지 않으며 여전히 차가운 눈매로 소녀를 내려다보았다. 마치 학생이나 자식들을 혼내는 어른같은 분위기었다. 소녀가 자신의 뒤통수를 쓰다듬으려다가 인상을 찡그리는 것을 보고는 왼손을 펼쳐 물방울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뒤로 숨기는 소녀를 향해 말했다.
"숨기지마라. 화상을 입었으니 일단 대충이라도 차가운 물에 닿아야하니까. 핑크로즈가 있었다면 쉽게 치료할 수 있었을텐데 아깝군."
이후 소녀가 질문을 하자 잠시 바닥을 내려다보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아저씨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
"그리고 난 여기에 무언가를 찾으러 온거야. 방금 전의 불타는 괴물들은... 나도 잘 모르겠군. 아마도 여기서 살다가 죽은 사람들의 분노나 원한이 맺혀 생긴것들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말을 다 끝났다는 듯이 여전히 왼손위에 물방을을 올려놓고는 소녀를 향해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 빨리 손을 달라고 강요라도 하는듯이.
오른손을 주머니에 넣은 칼리스는 문득 뭔가라도 생각난듯 "아"하는 짧은 소리를 냈고 다시 소녀를 바라보았다.
"실버로즈의 나이트, 저번에 본 것 같군. 라주르테에 참가하지 않았나? 이름이 뭐, 실베스터? 근데 가주랑은 무슨 사이냐. 보니까 서로 아끼는 것 같던데." -
23 에리터블 주 (07071E+56) 2016. 4. 17. 오전 1:01:24나긋나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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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름 없음 (77285E+49) 2016. 4. 17. 오전 1:03:25갱신과 동시에 돌릴분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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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전 1:05:43>>24 는 저에요!!!! 이름을 안썻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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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05:56안녕하세요 갱신하신분! 전 보다시피 실베주랑 돌리고 있어서 죄송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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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06:32푸아루즈주군요!
에리터블주와 중매비이이임! -
28 에리터블 주 (07071E+56) 2016. 4. 17. 오전 1:11:08저저 지금 잘예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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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11:49엣, 그렇다면 안녕히 주무세요 에리터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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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전 1:12:32안녕하세요 칼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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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에리터블 주 (07071E+56) 2016. 4. 17. 오전 1:12:34앗앗 나중에 같이해요! 잘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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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전 1:13:18앗. 그러고보니 한시네요... 아쉽지만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에리터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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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전 1:13:56>>31 나중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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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22:48" ..에, 앗..네.. 가..감사합니다.. "
마치 이 늦은시간까지 밖에서 방황하고 있는 자신을 혼내듯 딱딱한 눈으로 소녀를 내려다보는 상대방에게 계속 기가 눌려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다가 왼손에 빛나는 물방울을 만들어 응급처치를 해주겠다는 말에 주춤거리며 두 손을 조심스레 내민다. 음.. 인상과는 달리 상냥한 사람일지도..?
" '뭔가를 찾으러'요? 그럼.. 어.. 저도 도와드릴게요! 이렇게 뵌것도 우연은 아닐것같지 않나요? 헤헤.. "
무언가를 찾는다라.. 그게 생물체든 물건이든 한사람보다는 두사람이서 찾는것이 좋겠지? 아까같은 괴물들이 나타났을때도 함부로 위기에 빠질리도 없고.. 게다가 자신은 저택으로 돌아가도 할일은 없으니까.. 앗, 너무 늦게 돌아가면 가주님께 혼나려나..
손바닥에 닿는 차가운 물의 느낌이 시원해서 기분좋았다.
" 네! 라주르테에 참가했었어요! 그리고.. 엄.. 실베스터가 아니라 '실베스테르'에요!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
" 그리고 가주님과는.................. ............... "
'가주랑 무슨 사이냐'는 상대방의 물음에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는다. 이..이걸 사실대로 말씀드려야 하나.. 아니면 거짓말을 해야하나... 아니 어차피 사실대로 말씀드려도 안 믿어주시려나...?
소녀의 표정이 '저 당황했습니다'를 말하며 시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 ...평...평범.... 평범한.....????? 관계...죠...예.... "
...누가봐도 거짓말이다. -
35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전 2:02:28우리 스레 이쁜이들.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 -
36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7:16:40소녀가 손을 내밀자 칼리스는 그 소녀의 손을 방금 생성한 물방울로 감싸주었다. 별 효과는 없겠지만 화상입은 걸 그 상태로 내버려두는 것 보다는 괜찮을것이다.
이후 도와주겠다는 소녀의 말이 칼리스는 잠깐 소녀를 등지고 선 채로 미간을 짚으며 생각했다.
'괜히말했군. 에이브릴과 비슷한 부류, 아니 더 심할지도 모르겠어. 거절한다고 순순히 돌아갈 것 같지도 않고 말이야. 후우.'
다시 소녀를 향해 돌아선 칼리스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시선을 소녀의 옆에 잠깐 고정시키다가 두 눈을 감고 말했다.
"마음대로. 하지만 이건 네가 자초한 일이니까 다쳐도 난 상관없는거다."
다시 눈을 뜬 칼리스는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실베스테르라고 말하자 고개를 살짝 끄덕였고 가주님과는 무슨사이냐고 물었던 대목에 답을 하지 못하고 당황한 표정을 대놓고 보여주는 실베의 얼굴을 여전히 무덤덤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이내 누가봐도 딱 거짓말인 것 같이 말을 더듬으며 시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그녀를 보고는 속으로 생각했다.
'거짓말이군. 애초에 긴 침묵을 했을때부터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잖아.'
칼리스의 오른쪽 눈의 선들이 별, 네모, 동그라미, 세모 모양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갔고 그와 동시에 칼리스는 입을 열었다.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않아도된다. 그 각별한 사이 놓치지 않게 조심하고."
각별한 사이라는 대목에서 조금 힘주어 말했으며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가 다시 내린 칼리스는 곧바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자, 가자. 한 곳에 있으면 또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이 마을이 작은 크기도 아니니까 이 마을을 벗어날 일은 없겠지.'
그리고 그들이 발견한건 .dice 0 4. = 1
0. 마치 집단을 꾸리고 있는듯 소형, 중형, 대형의 괴물 한 무리 발견!
1. 아무것도 없었다.
2. 소형 괴물무리 발견!
3. 중형 괴물무리 발견!
4. 대형 괴물무리 발견! -
37 칼리스주 (61293E+51) 2016. 4. 17. 오전 7:18:05죄송해요 실베주 기절을 해버려서 ㅠ
그보다 저도 스릉합니다 캡틴! -
38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8:48:20갠차나.. 나도 기절햇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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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아시스주 (11744E+55) 2016. 4. 17. 오전 9:11:16기절잠했던 아시스주도 갱신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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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9:13:54" 다음부턴 다치지 않아요! 약속드려요! "
라주르테에서 제 실력 보셨잖아요! 빵끗! 어차피 지금 저택으로 돌아가도 분명 혼날테니까.. 이렇게하면 늦게 들어간 정당한 이유도 만들어지고, 상대도 찾던것을 찾고, 이런것을 보고 일석이조라고 하는것이다.
소녀가 가주님의 이야기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상대의 한쪽 눈이 신비한 모양을 띄기 시작했다. 세모 네모 별.. 혹시 이종족이신걸까?
" 저.. 근데 그쪽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그냥 계속 아저씨라고 부르라면 불러드릴수야 있지만.. "
아무것도 없는, 하지만 그 아무것도 없음이 폭풍전야로 느껴지는 어두운 길이 마치 소설속에서 나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처럼 느껴졌다. 뭔가를 찾는 남성과 놀러나왔다가 길을 잃은 소녀가 서로의 생존을 위해 돕고 돕는... 음. 멋있는건가?
" 여긴 가끔씩 떨어져있는 돌들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것같아요. 다른곳을 찾아보는게 좋을것같아요! "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폭풍전야의 길은 아직도 조용하고 설상가상으로 가면 갈수록 폐허들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마침 갈림길이 두가지가 있는데, ..음.. 혹시 저 길중에 하나에 괴물이 잠복하고 있다던가는 없겠지?
소녀가 돌멩이를 주워 한쪽길에 무심코 던져버렸다.
어느쪽으로 가는것이 좋을까?
.dice 1 3. = 2
1.오른쪽
2.왼쪽
3.가운데 -
41 칼리스주 (61293E+51) 2016. 4. 17. 오전 9:17:08으앗! 칼리스주 리갱합니다!
두븐 어사와요! -
42 아시스주 (11744E+55) 2016. 4. 17. 오전 9:30:19안녕하세요!
-
43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9:30:47"뭐, 그정도 실력이라면 괜찮을거다."
'에이브릴보다 훨 나은 실력인 것 같은데.'
칼리스와 실베는 길을 걸어나갔다. 걸어나갔는데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는건 무슨뜻일까.
실베가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자 칼리스는 잠깐 자리에서 멈춰서서 조용히 서 오른손으로 턱을 짚으며 잠깐 생각했다.
'이름? 음, 말해도 상관없으려나. 그보다 아저씨라니 아저씨 아니라고 한 것 같았는데. 흠. 그렇게 늙어보였나. 하긴 실제 나이로는 아저씨라는 소리를 들을지도. 하지만..'
턱을 짚던 손을 내리고 팔짱을 끼고서는 고개를 살짝 기울인채 실베를 돌아보며 말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걸 또 말하려는 생각인 모양이다.
"아저씨 아니라고. 이름은 뭐, 칼리스 폰 블루로즈다. 한 번 들어본적은..."
잠깐 생각하는듯 말을 끊었다가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없으려나? 너의 나이가 얼마냐에 따라 다르겠지. 퇴출당했으니까."
다시 앞을 돌아보고 얼마나 걸아갔을까, 정말 아무것도 나오질 않았다. 오히려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게 불안할 정도로 주변은 고요했고 풀벌레 소리조차도 들리지 않았다.
고개를 살짝 숙이며 걷고있던 칼리스는 실베의 물음에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살짝 숙인 고개만 올리고는 말했다.
"상관없어. 다만 이 마을을 벗어나면 안된다. 내가 찾는 건 이 마을안에 있으니까."
또 어느정도 걸었을까, 분명 마을내부일텐데 폐건물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갈림길조차 나와버렸다. 칼리스는 그자리에서 가만히 서서 갈림길들을 돌아보며 어디를 갈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가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실베가 돌을 던졌고, 그 돌은 왼쪽을 가르켰다.
'고전적인 방법. 나쁘지는 않군. 생각해봤자 답도 없으니까 말이아.'
칼리스는 실베를 슬쩍 돌아보더니 이내 실베가 돌을 던진쪽으로 걸어갔고 그곳에서 그들이 발견한건... .dice 0 4. = 0
0. 칼리스가 찾던 걸 찾았다. (낡아빠진 책, 팬던트)
1. 소형 마물무리
2. 중형 마물무리
3. 대형 마물
4. 에이브릴? -
44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9:31:21실베찡 대단해..!
-
45 아시스주 (11744E+55) 2016. 4. 17. 오전 9:37:59에이브릴 : 에무룩
(아님 -
46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9:42:01에이브릴?!
-
47 아시스주 (11744E+55) 2016. 4. 17. 오전 9:46:42블루로즈의 양대 아이돌 에이브릴찡!
-
48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9:48:30양대아이돌이아닠ㅋㅋㅋㅋㅋㅋ 아, 4번이 나오지 않아서 말하는건데 4번 나왔으면 장난아니게 싸웠을겁니다.
겉만 에이브릴이지 마물이거등요. 물론 찢어진 입과 빨간 눈, 검은색이라는게 차이점이지만! -
49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9:50:05" 퇴출이요? ..아, 설마 블루로즈의 전가주님 이셨어요?! "
칼리스 폰 블루로즈. 사실 들어본적이 있기야 했지만 이렇게 직접 뵌적이 없었기에 알아보지 못했다. 와아! 이거 영광이라고 해도 괜찮은걸까! 소녀의 눈이 묘하게 반짝거렸다.
아무것도 없는 길에서 빠져나와 왼쪽으로 몸을 틀어 걸어 고개를 돌리자, 달빛을 받아 빛나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물건이 있기에 가까이 다가갔다. 이건.. 펜던트? 펜던트 밑에 있는거.. 이건 뭐지? 책? 많이 낡았는데..
" 혹시 찾으시는게 이 물건들이세요? "
먼지가 쌓인 책과 펜던트를 몇번 흔들어 털고선(손으로 탁탁 치는게 더 좋겠지만 화상이..) 자세히 살펴본다. 확실히 이런 폐마을에 있는 물건치고는 부자연스럽긴 한데... -
50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0:09:42http://youtu.be/uxgJ_8AgQbo
"대단한 건 없으니까 말이지. 퇴물이기도 하고."
실베의 반짝이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눈동자를 실베가 있는쪽의 반대쪽으로 고정시키고는 말한 칼리스는 왼쪽길로 가던중 문득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건 실베도 마찬가지였다.
칼리스가 먼저 다가가기전 실베가 먼저다가가 그것들의 먼지를 흔들어 털어내며 물어보자 칼리스는 잠깐 실베가 들고있는 것들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조용히 끄덕이고는 다가갔다.
'역시 그게 조작되거나 허구가 아니었어. 젠장, 설마 진짜로 있었던 일이었냐. 내가 정말로...'
책과 팬던트를 바라본 칼리스는 잠시 인상을 살짝 찌푸리더니 오른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짚고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위에 힘없이 걸터앉았다.
달빛과 함께 비추어지는, 책과 팬던트를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방금 전 까지의 무덤덤하면서도 어느정도 믿음이 가는 모습이 아닌 한 명의 힘없는 피해자, 먹이사슬 최하위 동물처럼 기운없는 모습이었다.
고개를 살짝 숙인 칼리스는 왼손을 내밀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왼손에 낙인된 그의 장미문양도 덩달아 드러났다.
"그 책이랑 팬던트... 좀 줄 수 있겠나?"
'아직, 아직 책의 내용을 읽어보지 않고는 모른다. 책이 멀쩡하다면 말이지. 겉으로 보기에는 낡았지만 읽기에는 문제없이 보여도 글자들이 번져있으면... 게다가 팬던트도 단순히 우연일 수 있어.'
두 눈을 뜨고 실베를 올려다보았을때 달빛이 비추는 그의 얼굴은 마치 병에 걸린 환자같은 인상도 심어주었다. -
51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전 10:09:49세상에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짝퉁까지..(그만해
-
52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0:11:43
-
53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0:13:25가주님들은 장미문양이 다 왼손에 있나 봅니다..
(아마데우스 칼리스 안타레스 전부 왼손에 있다) -
54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0:14:20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또 생각못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 이걸로 네타캐릭터화가 되는건가!
그리고 셋다 아죠씨들에 간지남들... 아, 칼리스는 제외하구요 -
55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전 10:20:59>>52 그렇군요! 흑ㅎ....아닙니다 흠흠
다들 용봉인을 해제하는거에요! -
56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0:24:33" ..에?! 왜 그러세요! 저.. 칼리스님? "
펜던트와 책이 칼리스님이 찾던 책이 맞다는것을 듣고서 뿌듯한듯이 미소지은것도 잠시. 그 물건들을 보자 갑작스레 힘과 중심을 잃고서 마치 안보이는 무언가에게 공격당한듯 무력하게 쓰러지는 상대방에 기겁해 달려가 책과 펜던트를 그의 앞에 내려놓고 부축을 해드린다.
" 왜 그러세요? 괜찮으세요? "
도대체 저 물건들이 뭐길래 이러시는 거지? 무슨 막 저주가 걸린 그런거라도 되나? 힘없이 추욱 쳐진 칼리스님의 이마를 짚고 맥을 잡는등 우왕좌왕 하며 문제점을 찾으려 노력한다. 아까 싸움때문에 이러시나? 그치만 방금까지 멀쩡하셨었는데?
" 저 물건들이 대체 뭐길래 이러세요..? 무슨 전설속에서 나오는 마도서라도 되는건가요..? "
이러다가 어딘가에서 괴물이라도 튀어나온다면 위험하실텐데. 이 마을 확실히 평범한 폐마을은 아니니까. 아까 칼리스님이 말씀하신게(괴물들이 사람들의 원념으로 만들어졌다.) 맞다면 이곳 주민들이 전부 말살이라도 당했었다는 말이 되잖아. ..소름끼치네..
.dice 1 3. = 2
1.지나가는 에이브릴이 튀어나왔다.
2.지나가는 괴물가족 3마리가 튀어나왔다.
3.아무일도 없었다. -
57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0:25:56에이브릴은 흑화해도 야카다고힙니다.
에이브릴 야캐요.
에이브릴: ... (에들에들) 전 앞으로 뭘 하면 되는거죠!?
음... 리시아 하인?
에이브릴: 나, 나이트로 간 귀족인데! (울뛰 -
58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0:27:02간지남 3형제인가..!!
-
59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0:27:17실베찡 추리력에...
떡밥털려버렸! 사실 이거 칼리스의 냉염룡 봉인을 풀기위한 과정중 하나라고합니다. 물론 믿으면 골룸 -
60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0:29:14장미문양이 얼굴에 있는건 실베밖에 없을거야..
-
61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0:43:10자신의 맥을 짚으며 우왕좌왕하는 실베를 보며 칼리스는 살짝 헛기침을 했다. 기운이빠져서 걸터앉은 건 맞지만 어딘가 아파서 그런건 아닌데 호들갑떠는게 보기 좋지않은 모양이다.
"문제없다. 단지 기운이 빠졌을 뿐."
이후 저 책을 보고 전설에 나오는 마도서라고 말하는 실베를 쳐다보고는 눈썹을 살짝 치켜세우며 방금 전 보다는 밝아졌지만 여전히 무감정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
"마도서라니, 저런게 마도서면 나는 신이겠군. 안타깝지만 그냥 책이야. 다만 좀 안좋은 기억이 있을 것 같은 책이라는게 문제지."
내밀던 왼손을 뻘쭘한듯이 거두고는 자신의 왼손을 뒤집어 장미문양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저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오자 칼리스는 언제 힘없이 주저앉았냐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저쪽 사각지대에서 세 마리의 마물들이 자신들의 수족 혹은 무기를 끌고나오는 것을 쳐다보았다. 칼리스는 이를 갈았고, 오른손에 물로 이루어진 검을 생성했다. 왠지모를 죄책감이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느낌이었다. 또한 마물들이 먼저공격하지 않았기에 더욱이 그러했다.
결국 칼리스는 조용히 달려들어 마물 중 하나를 베어버렸고 나머지들은 흥분한 모양인지 더욱 심하게 날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둘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인터넷이... -
62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0:57:18" 어..음.. 다행이에요. 그런데.. 안좋은 기억이라니.. "
방금보다는 한층 말걸기 편안해진 얼굴이 되었지만 여전히 딱딱한 말투를 고수하는 칼리스님께 자신 역시도 난리를 쳤던 사실이 어색해져서 잠시간 조용한 침묵이 흐른다. 그냥 평범한 책과 펜던트라니 뭔가 기운빠지면서도 더 흥미가 가는데, 아무말없이 펜던트를 집어들어 달빛에 비춰볼 무렵이었다.
한쪽에서, 아까의 그 불타는 개들과는 다른 또 다른 괴물이 3마리정도 튀어나왔던것이다.
" 조심하세요! "
그들이 먼저 칼리스님과 소녀를 공격하진 않았기에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면 될일이었으나, 이상하게도 칼리스님은 그들에게 선제공격을 날리셨고 이에 심각하게 흥분한 남은 두마리의 괴물들이 날뛰기 시작하자 다시 늑대의 귀를 쫑긋 세우고서 소녀도 눈을 질끈감아 공격을 감행하.. 려다 칼리스님이 그 두마리를 공격하지 않으시는것을 보고서 살짝 혼란에 빠진다.
" ..도망쳐요! "
왠진 모르지만 공격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이 말인 즉슨 그들을 공격해선 안되는 이유가 있다는거겠지?
잠시동안 멈칫하고 생각하다가 한손으로 책과 펜던트를 안고서 또다른 손으론 칼리스님의 손을 붙잡고 달린다.
피할곳이 필요해!
.dice 1 3. = 2
1.골목길로 들어가 숨자
2.폐가로 들어가 숨자
3.못숨어 포기해 -
63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전 11:14:12무서운 장소에...
-
64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1:18:30베어버렸을 때 들린 단말마 음성. 아니, 음성이라기보다는 무언가 노이즈가낀 괴기스러운 목소리. 하지만 그 어떤것보다도 처량했던 소리.
칼리스는 자신이 베어넘긴 괴물이 외치는 소리를 머릿속에서 수십차례 생각해내었고, 생각해냈다. 그것은 무슨 소리였을까. 목숨을 구걸하는 소리? 아니면 그저 비통에 찬 괴성? 칼리스는 모른다. 다만 그것을 계속 반복해서 생각해낼 뿐이었다.
때문에 남은 두 마리의 마물들을 공격하지 않았고, 자연스레 그 두 마물들도 점점 진정하나 싶더니 칼리스가 베어넘긴 마물쪽으로 걸어가고는 그것의 시체를 둘이서 안아들었다.
"무슨."
풀린 눈동자로 그것들을 바라보다가 이내 실베에 의해 이끌려 폐가로 들어갔다. 마물이 소리쳤다. 한이맺힌 울음소리는 여기까지 들려왔다.
"dkQkfmf wnrduTdj!"
"djWotj, djWotj!!"
그것들의 울음소리는 칼리스의 뇌리에 계속 맴돌았고 결국 폐가속에 숨은 칼리스는 손에 쥔 칼을 놓쳤고, 칼은 땅에 닿자마자 액체로 되돌아갔다.
칼리스는 머리를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고는 어지러운듯 벽에 기대고는 실베에게 말했다.
"실베스테르, 그 책과 팬던트를 나한테 줘."
이번에는 약간 흥분한듯 목소리톤이 살짝 올라가있었고 가파랐다.
말을 마치자마자 칼리스는 왼손을 실베에게 내밀었고 어서 책과 팬던트를 달라는듯이 재촉했다.
'방금 전 마물. 그리고 이 마을. 도대체 뭐가 뭔지 이해가가지않아.."
-
65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전 11:20:12마물들....음....
칼리스주가 S인걸 알겠어요!(님 -
66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전 11:28:06악ㅋㅋㅋㅋㅋㅋ 아시스주 오해입니다! 좀 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려는 것 뿐!
마물은 지적생명체 같나요?ㅋㅋㅋㅋ -
67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1:31:06" 으! "
괴물들이 내는 정체불명의 괴성은 칼리스님께만 들린것이 아니었다. 소녀위 귀에도 똑똑히, 아주 확실히 들렸다. 마음같아선 자신의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지만 두 손이 모두 제 할일들을 하고있었기에 그 마저도 무리였다. 그래서 결국엔 외마디 신음을 내며 두 눈을 감아버리는 것밖엔 할 수 없었던 것이다.
" 어, 여기요! "
한참을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 들어간곳은 무너질듯이 위태로운 한 폐가. 더군다나 어지러운것은 칼리스님 뿐만이 아니라서 이번에는 부축이고 뭐고 소녀도 벽에 머리를 박듯이 기대 스르르 넘어지면서 숨을 몰아쉬는 중이었다.
칼리스님은 좀 더 하이해진 목소리로 왼손을 내밀며 책과 펜던트를 달라며 자신에게 제촉해 오셨고, 그에 맞게 실베도 두 물건을 재빠르게 건네드려 건너편의 벽을 조금 부숴 칼리스님이 책을 잘 읽으실수 있도록 어두운 폐가안에 달빛을 통하게 한다.
" ... ... "
칼리스님의 옆에 붙어 무슨책인가 하고 같이 들여다보는것은 덤이다. -
68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1:31:52칼리스가 오순도순 살고있던 착한 마물가족을 파탄시켰어..
-
69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전 11:37:41호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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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전 11:39:08키티 하이!
-
71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전 11:53:47>>66 후후후!
키티 어서오세요! -
72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10:41책과 팬던트를 받아든 칼리스는 실베가 벅을 부수는 것도 확인할 틈도 없이 책을 펴 책장을 빠르게 넘기기 시작했다. 그 무엇이 그리 침착하던 칼리스를 이렇게 다급하게 만드는건지는 모른다. 무언가의 죄책감? 흥분? 공포? 아니면 즐거움? 칼리스 자신조차도 기억이 군데군데 뻥 뚫려있기 때문에 잘 모른다. 생각나지도 않는다. 이번만큼은 그저 몸이 가는데로 맡기는 것일수도 있다.
처음 몇 장은 너덜너덜해진 백지였다. 그리고 12장쯤 넘겼을 때, 무언가가 빼곡히 쓰여있었고 옆장에는 폐허가 되기전의 마을의 전경으로 추정되는 삽화가 그려져있었다.
[1월 25일. 블루로즈의 가주께서 우리 마을을 방문하셨다. 사실 공적인 방문이 아니라 그저 가주님께서 갑작스레 지친 몸으로 이 마을을 찾아왔는 것 뿐이었지만 우리 마을사람들은 모두 가주님을 잘 보살펴주셨다. 나도 가주님의 얼굴이 궁금해 가까이 다가가려 했지만 잘 보이지 않았다.
홀로 마을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때, 가주님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고 가주님은 내 그림을 보시더니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셨다. 다만 눈매나 말투가 좀 딱딱했지만 그래도 괜찮다! 가주님이 멋지다고 해주셨으니까! 가주님처럼 멋지신 분이 이 세상에 또 존재할까? 잘 모르겠다. 가주님은 의외로 생긴것과는 다르게 마을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았다.]
여러장 넘겼다. 이번에는 칼리스만 알 수 있는 장소가 그려져있었다. 그곳에 그려진 건 칼리스의 개인서재였다.
[8월 12일. 나와 가주님만의 지름길을 이용해 드디어 블루로즈의 성에 다다랐다! ===가주님은 날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셨다. 날 기억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서 속상했지만, 그때 가주님이 말씀해준 블루로즈의 저주를 기억해내고는 활짝 웃었다. 다시 친해지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하지만 다음에도 만나실 때 기억을 잃으시면 어떻게 하지?]
여기까지는 그저 평범한 일기장에 불과했다. 인내심에 한계에 다다른 칼리스는 재빠르게 책장을 넘겼고, 검은색으로 칠해진 장에서 멈추었다. 그 옆장에도 글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우리 마을에 아주나쁜 병이 돌았다. 마을사람들 하나 둘씩 잿더미로 변하기 시작했다. 나는 엄마랑 아빠가 없으니까 동생 에밀을 데리고 가주님이 계신 성으로 도망가려고했다. 언제든지 오라고 하셨으니까 괜찮을거야. 하지만 가기전 마을촌장님의 집을 지나가던 중 무언가 얘기를 듣게되었다. 불치병은 아니었다고 했다. 다만 고치려면 인간의 혼과 욱체를 분리해 그 육체에 정화작업을 해야한다고 했다. 나와 내 동생은 거기까만 듣고 자리를 떠났다. 길을 잃었지만, 거의 성이 코앞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잿더미로 변하는 병이라고? 그리고 육체와 혼의 분리라니 이 무슨.'
칼리스는 책장을 좀 더 넘겼다. 이후 멈춘곳에서는 다른 책에서 뜯어온 듯이 종이가 하나 끼어있었고, 칼리스는 그것을 꺼내들어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치료는 실패했다. 육체와 혼을 분리하던 도중 육체쪽에서 발작을 일으켰고, 일제히 가루로 변하거나 이성을 잃고서는 괴물과 다름없는게 되어버렸다. 혼들은, 이리저리 떠돌던 혼들은 형체를 반쯤밖에 유지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것마저도 잠시, 그들의 몸은 변질해 마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특징은 크기와 종류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껍데기를 뒤집어쓴 듯한 몸에 불꽃같이 타오르는 혼이 삐져나와있다는 것이었다. 만약 우리가, 진실을 알고있는 우리들이 살아남는다면 문제는 없겠으나, 불행히도 이 사건을 알고있는 마지막 사람이 나다. 다른이들은 모두 마물화되어 사냥당하거나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나도 마찬가지다. 오른쪽 다리의 감각이 없다. 만약 이 책을 발견하는 자 들어라. 그들은, 이곳의 마물들은 인간이다. 히지만 그들과 소통은 통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그게 그들이 죽어야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그들은 한 때 인간이었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않다. 제발 그들을]
끊겨있었다. 칼리스는 머릿속에 온갖 혼란들로 가득찼다. 처음에는 일기였다가 이 쪽지하나로 칼리스의 머릿속이 헤집어졌다.
멍한채로 칼리스는 다음장을 넘겼고, 너덜너덜해진 종이장에 글이 또다시 적혀있었다.
[오늘 마을에 한 번 돌아갔다가 이 책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걸 발견하고는 울었다. 이제 아무도없었다. 마을에는 그 누구도 살지 않았다. 중간중간 마물들이 나타나 죽을 줄 알았지만, 그들은 나를 쳐다보더니 지리를 뜨거나 조용히 다가와 하얀색 꽃을 내 발밑에 놓아주고갔다. 다시 성에 돌아왔을 때에는 가주님이 내 몸에 문양이 존재하지 않는걸 알아채셨다. 하지만 가주님은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받아주셨다.]
그것을 끝으로 칼리스는 책을 덮었다. 두 가지의 정보가 동시에 들어오니까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칼리스는 책을 옆에다 놓아두고 비참한 표정으로 실베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여기 마을에 대한것만 생각하면... 우리 아니, 난 방금 내가 친하게 지냈을지도 모르는 그리고 무고한 사람을 죽였던거군."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그는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주저앉아서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는 크게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 일기를 쓴 아이도 내가 죽였을지도 모르겠군."
'사실이었다. 그런데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그저 내 기억속에 없기때문이다. 그래, 좀 이기적이겠지.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 일기의 가주와 내가 다른사람이기를 빌었지만, 시기상으로 필연적으로 이 일기속의 가주는 나 일수밖에 없었다. 왜냐고? 내 서재에도 이거랑 비슷한 이야기의 책이 있거든.'
천천히 칼리스는 고개를 들었고 그 순간, 저쪽 구석에서 주저앉아 자신들을 쳐다보고있는 마물을 발견했다.
생긴 건 영락없는 마물이었지만, 이것들이 인간이라고 생각되니까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 벌벌떠는 것 처럼 보였다. 크기도 작았다. 아이인가.
"실베스테르.. 그 불타는 개들도... 인간이었겠지?... 하, 젠장. 허무감이 갑자기 몰려오는군. 나가자."
그 마물을 마지막으로 슬쩍 쳐다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팬던트는 여전히 손에 쥔 채 책은 그대로 내버려둔 채.
//연관성 없는 두 가지 정보를 동시에 주려니까 좀 개연성도 부족하고 엄청 오래거렸네요 미안해요ㅠㅠ -
73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11:14그냥 마물가족이 아니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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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2:16:48ㄴㅇ ㄹㅍㄹ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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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12:18:08그러고보니 제가 말씀을 안드렸네요.
이번 '본색'이벤트는 특수 이벤트여요.
여러분들이 정보를 많이 얻을수록 새로운 '아군' npc가 생길겁니다.
아군 npc는 벨타자르의 아미뉴 페니와 같이, 이벤트에서 '동행'하실 수 있으시며, 최악의 경우에 맞닿게 될 경우 대신 희생하기도 합니다. 다른말로 여러분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고기방패가 되거나 든든한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캐릭터가 마음에 안드실 경우.
캐릭터의 소유권을 제가 넘겨줌으로써 1인 2역으로 직접 돌리실 수 있습니다. 단, 공격판정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
76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2:19:34그렇군요! 정보를 얻고 친목을 도모하는게 중요...(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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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12:20:09다만 그 npc와 틀어질경우 상황은 정 반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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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20:35>>74 하하하! 아시스주도 설마 이 꿈희없는 스토리를! 다만 저기서 뭔가 더하려고했는데 제 머리가 까먹었... 분명 칼리스 오른쪽 눈에 대한거였는데...
저기 저 마을사람들은 전부 오른쪽 눈에 칼리스처럼 선같은거 있습니다. 참고로 칼리스 가주때 오른쪽 눈에 선 없었어요. 이거 말고 다른것ㄷ.. 으흠! -
79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21:27올... 그럼 전 정령님 데리고다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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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22:53근데 이렇게 되면 학살극 펼친 에이든이랑 대립해야하는 운명인데 에이든이랑 안타레스가 지금 므흣(?)한 관계를 유지하고있으니 이거 둘을 적으로 돌려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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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23:59근데 칼리스는 기억되찾는 것 때문에 또 정령이랑 적대ㅎ..
이거 내가 서리한을 들어야하는건가... (서리한을 본다 -
82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2:24:45>>77 하긴 당연하군요! 사이 틀어졌는데 잘 대해주면 호구죠...
>>78 궁금해요! 흑흑 -
83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2:26:12아시스는 지금 같이 있는 블레이크가 되려나요...? 과연 아시스가 친목도모를 할수 있을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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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29:34>>82 까먹었어용...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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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2:30:09>>84 안돼요....!(피닉스의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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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33:04(부활
이대로 눈은 맥거핀으로 남겨두는거다..! (안됨
아직 풀어야할 건 많으니깐요 하하하 기억을 되찾는다면 에이브릴+칼리스 사망플래그를 상쇄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일이 생길지는.. -
87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12:34:29블레이크라.
어떻게 될지는 아서ㅅ 아니 아시스에게 맡기겠습니다. -
88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2:37:08>>86 꼭 찾을수 있을거에요는 대가 없애려면 정령이 없어지는군요...8ㅅ8
>>87 (움찔움찔)서리한은 이제 칼리스주께서 가져가셨으니까 아시스는 자유로운 집요정이에요!(뭐랭 -
89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40:46아서스라면 분명히 칼빵놓을 것 같ㅇ
아, 맞다 아시스였지 -
90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2:49:37칼빵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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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2:51:14>>90 그 유명한 황위계승이 있잖습니까.
그거 딱히 대상이 한정되어있는 건 아니였ㅇ...
후후 아무튼 정령님 못알아봤다고 폭풍처럼 까이는게 기대되는군요 하하핫! 설마 못 알아봤다고 죽이시지는 않겠지..? -
92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2:57:41하지 않으니까요...! 서리한은 칼리스에게 선물했으니까!(의미불명
너도 마셔!하고 술을 칼리스한테 쥐여준다던가... -
93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2:58:57다급히 책을 받아든 칼리스님의 상태는 몹시도 불안정하셔서, 손을대면 금방이라도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는 유리같았다.
대체 이 책은 무슨 책일까? 그리고 어째서 그토록 딱딱하셨던 칼리스님이 겨우 이런 책과 펜던트 하나에 이리도 흔들리시는걸까? 이 마을에선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졌던거야? 어쩌면... 어쩌면 이 마을이 이렇게 된 이유가 이 책에 담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기에 실베의 눈이 사뭇 진지해졌다.
「1월 25일. 블루로즈의 가주께서 우리 마을을 방문하셨다. 사실 공적인 방문이 아니라 그저 가주님께서 갑작스레 지친 몸으로 이 마을을 찾아왔는 것 뿐이었지만 우리 마을사람들은 모두 가주님을 잘 보살펴주셨다. 나도 가주님의 얼굴이 궁금해 가까이 다가가려 했지만 잘 보이지 않았다.
홀로 마을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때, 가주님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고 가주님은 내 그림을 보시더니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셨다. 다만 눈매나 말투가 좀 딱딱했지만 그래도 괜찮다! 가주님이 멋지다고 해주셨으니까! 가주님처럼 멋지신 분이 이 세상에 또 존재할까? 잘 모르겠다. 가주님은 의외로 생긴것과는 다르게 마을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았다.」
놀랍게도, 이 책은 그냥 평법한 책이 아닌 누군가의 일기장이었다. 글씨체들이며 잉크들이 전부 불규칙한것이 기계로 인쇄해냈다고 보기엔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일기를 쓴 주인공은 누구일까? 여기에 '블루로즈의 가주님'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아마 칼리스님깨서 알고계시지 않을까? 밝고 쾌활한 일기장의 말투가 이 일기를 쓴 장본인이 조금 어린아이인듯한 느낌을 주었지만, 확신까지는 들지 않았다.
칼리스님은 그 일기를 천천히 읽어보시더니 갑자기 낡은 종이를 바스라뜨리실듯이 여러장 넘겨버리셨다. 그렇게 나온 페이지에 있는 눈길을 끄는 그림들은 실베 자신으로썬 하나같이 모르는 장소들 뿐이었고, 그중에서 그나마 선명해 좀 알아볼수있는 장소 하나는 책들이 빼곡히 들어찬게 마치 누군가의 서재인듯 보였다.
8월 12일자 일기. 이 날은 일기의 주인공이 블루로즈의 성으로 가서 문제의 가주님을 만난 이야기가 자세히 써져 있었다. 아마 지금까지의 일기 내용과 칼리스님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이 '블루로즈의 가주님'은 아마 진짜로 칼리스님을 말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대체 칼리스님은 과거에 무슨일이 있으셨던걸까. '소중한 사람의 기억'이 블루로즈의 대가였다는 것과 이 일기장에 써있는 '자신을 기억해내지 못하셨다'는 구절에 따르면 일기의 주인공과 칼리스님이 각별한 사이였을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리고 갑작스레 칼리스님이 너덜너덜해진 종이를 찢어버리실듯 낡은 일기장의 페이지를 거칠고 빠르게 넘겨버리시기 시작했다. 난 그런 칼리스님의 반응에 움찔 놀란 반응을 보였지만, 그것도 잠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잉크로 새까맣게 칠해져있는 페이지에 또 다시 눈길이 가고 그 다음엔 바로 옆에 있는, 보기에도 눈이 아플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찬 글자들이 눈에 띄었다.
그 일기엔 날짜는 적혀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일기의 내용은 정말 혼란 그 자체가 따로 없었다. 육체와 혼을 분리해서 정화작업을 한다고? 대체 무슨 병이었길래 이런 말도 안되는 치료법을 만들어 낸건가? 놀라옴과 당혹감에 힐끔 바라본 칼리스님의 표정은 자신과 별 반 다를것이 없었다.
아. 이쯤되니 짐작이 간다. 이 마을이 이렇게 변한것은 이 정체불명의 병 때문이었구나.
칼리스님은 아까보단 좀 진정되신듯한 느낌으로 이번에도 또 여러장을 넘기어가셨다. 그렇게 몇페이지를 연속으로 넘기자니 책 사이엔 본래 이 일기장에 있던것이 아닌 어딘가에서 찢어와 끼운 종이가 있었고, 실베는 그 종이를 집어 다시금 느리게 읽어내려가시는 칼리스님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쪽지의 내용은 정말 저참하기 짝이없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했던 치료는 소녀의 예상대로 참혹히 실패했고, 결국에 그 병이 걸렸던 마을 사람들은 전부 아까 소녀와 칼리스님이 본것같은 괴물이 되어 폐마을을 정처없이 떠돌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쪽지의 말투와 일기의 말투를 비교해보아 아마 같은사람이 쓴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일기의 주인공은 무슨 생각으로 이걸 뜯어 자신의 일기장 사이에 넣은걸까..
동공이 떨리는것은 둘 다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소녀는 아까 자신이 물어뜯은것이 보통 괴물이 아니라 그저 괴물의 모습을 한 사람이었음을 눈치채고선 죄책감에 고개를 숙여버렸다.
그리고, 더 이상은 보고싶지 않은 일기의 다음장이 넘어갔다.
일기의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있던 일기는 일기의 주인공과 칼리스님이 만나는 걸로 끝이 나있었다. 아마 일기의 주인공은 이 죽음의 마을의 마지막 생존자일것이라. 아니면.. 이미 칼리스님과 재회했을때에 괴물이 되고 있었다는 이야기라던가. ..최대한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 ... ... "
자신을 너무나도 비참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칼리스님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해드릴수가 없었다. 소녀가 할수있는건 그저 칼리스님의 등을 토닥이며 쓸어드리는것 뿐. 이 상황에서 더 무엇을 할수있지. 함부로 하는 말은 사람의 마음에 너무나도 쉽게 박힐수있다.
멀리서 폐가의 구석에 주저앉아 칼리스님과 실베를 공포에 찬 표정으로 바라보는 괴.. ..아이가 보인다. 마음같아선 다가가서 말을 걸고싶지만.. 혼자 두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눈에 있어서 우리들은 살인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테니.
" ..네. "
어두워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아이를 다시한번 힐끗 바라보고는 힘없이 칼리스님을 따라 일어나 발걸음을 옮긴다. 아마 그 펜던트도 일기의 주인공의 물건이겠지...
소녀에게 드는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지금 여쭤볼수는 없다. 일단은 자신도 칼리스님도 안정을 취해야만 할것같다. -
94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01:06>>75 실베의 경우에는 페리아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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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779E+51) 2016. 4. 17. 오후 1:06:45아마데우스는 이제 생기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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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11:08>>95 ??!?!! 것보다 가주님 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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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15:29데우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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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18:17어느정도 걸었을 까, 의외로 마을을 벗어날때까지 마물 아니, 인간들을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칼리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더욱 마음에 걸렸다. 갑자기 마을에 찾아와 자신의 친구 혹은 가족이었던 자들을 죽인 우리는 그들의 눈에는 살인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지. 앙심을 품고 보복이라도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문득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는 잘 다듬어진 길과 함께 자그마한 집들이 놓여있었다. 아무래도 침묵을 지키는 그 시간동안 어느샌가 다른 마을에 도착한 모양이었다. 칼리스는 조금은 안정을 되찾았는지 짧게 작은 한숨을 내쉬고는 손에 쥔 팬던트를 집어넣고 실베를 돌아고는 말했다.
"찾을 건 다 찾았다. 하지만 의문점만 늘어난 건 안타까울 따름이군. 앞으로 저 마을에는 그 누구도 들어가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차라리 소통이 되지않는다면 격리시키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지. 넌...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거냐?"
무뚝뚝한 말투와 무감정한 표정을 보이는게 안심이 되는 사람은 칼리스밖에 없을 것이다.
문득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져 그쪽으로 칼리스가 고개를 돌렸을때 그곳에는 에이브릴이 서 있었다. 무언가를 잔뜩 입에 문채 칼리스와 그의 옆에 서 있는 실베스테르를 보고서는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며 뭐라 말하면서 달려왔다.
그리고 방금전의 저기압의 표정들과 무거운 어깨는 어디가버렸는지 무척이나 짜증나하는듯이 에이브릴을 오만하게 내려다보았고 에이브릴은 자기보다 키가 큰 실베를 보고는 칼리스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우물거리고 있던 음식을 삼키며 말했다.
"우와! 칼리스님 우연이네요! 저 먹을거 사려고 여기왔는데! 근데 옆의 사람은... 실버로즈인가요?"
노골적으로 싫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 에이브릴의 시선을 외면하는 칼리스는 실베를 힐끗 쳐다보고는 턱으로 에이브릴을 슬쩍 가르켰다. 대신 대답해달라는 몸짓이었다.
'젠징, 이 자식은 블랙로즈 전 가주의 종으로 팔려갔으면 저택에나 있으라고 나오지말고. 좀 내 인생에서 사라져줘.'
//기승전 에이브릴! -
99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19:18데웄쓰주 어서와요!
덜렁이는 아니지만 뭔가 강아지같이 왈왈거리는 두명이 만났다! -
100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1:34:01말씀 안드린게 있네요.
에이든 처단! 우우 에이든 쥬거라! 가 발생할 시 주의점이 있어요.
에이든의 전투력은 블레이크를 간단히 짓밟는 수준입니다. 성녀님 갭모에 ^^ -
101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35:40이상하게도 폐허를 나서 마을을 벗어날때엔 중간중간 보이는 집들을 제외하고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다못해 주변에서 괴.. ..사람들이 으르렁거리는 것도 들리지않고, 자신과 칼리스님의 발걸음소리만 저벅저벅 들릴 뿐이었다. 마치 우리들에게 들키면 죽을것같다는 듯이. 그렇게 아무도 없는 마을은 죽어버린 숨결을 토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의외로 마을의 출구는 생각만큼 멀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시 활기찬 정상적인 마을에 와있었고, 칼리스님과 자신은 안정을 되찾았다. 그것 뿐이었다.
" 아.. 예? 아.. 무..물론 돌아가야죠.. 이제.. "
한여름밤의 악몽처럼 무서운 순간들이 지나가고, 자신에게 이제 그만 돌아가봐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시는 칼리스님께 당황한듯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드린다. 그리고 그 순간, 멀리서 누군가가 뛰어오는 소리에 다시한번 기겁하고서 급히 도망치려던 때에, 그 상대가 칼리스님을 부르는 소리에 멈칫하곤 두 눈을 깜빡이었다.
" ....? ..어 저.. 처음뵙겠습니다...? 그..음.. 맞아요! 실버로즈.. 헤,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에요! "
'이 사람은 누구인가'하고 여쭤보기 위해 올려다본 칼리스님의 표정은 아주 불편하시기 짝이 없었다. 마치 눈앞에 있는 저 소년이 꼴보기 싫다는듯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약한 몸짓으로 '대신 설명하라'고 말씀하셨기에..
갈색 머리의 전형적인 강아지상. 흠.. 귀엽게 생겼는데 왜 싫어하실까?
" 칼리스님과 무슨 사이신가요? " -
102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36:37>>100 뭐아!? 에이든찡 따랑합니다.
뭐, 죽어라! 하지는 않을겁니다. 일단은 발견된 쪽지에 의해 정당방위는... 엄... 정당방위는 넘었지만 일단은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으니까요
오른팔에 봉인된 냉염룡 아니, 흑염룡까지 해제시켜야 하는건가!
는 블레이크가 얼마나 강한거죠? 잘 몰라서... 가주급인가.. -
103 안타레스 (93988E+56) 2016. 4. 17. 오후 1:39:01에이든을 지켜줘야겠어요..요새 바빠서 못왔더니 만인의 표적이 되어있네요 (시무룩)
-
104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39:22다굴에 장사없다!!(?)
뭐 실베랑 에이든은 친구라서 괜찮지만! -
105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1:41:40에이든 : 진심펀치!
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
106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42:58>>102 황제님 공인으로 (아시스 기준)전혀 상대할 수 없는 수듄이예얌...
그런데 그런 블레이크보다 더 강하다니...
>>103 사실 안타레스가 히로인...(?! -
107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44:10칼리스가 몰살사건에 대해서 조사중이니까, 여기서 실베랑 만나가지고 페리아에게 들은 이야기들을 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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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44:52에이든의 펀치는 태산을 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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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46:24근데 실베가 블레이크 라주르테에서 이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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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1:48:42에이든>실베>블레이크>>>>>넘사벽>>>아시스군요!
수수께끼는 풀렸어! -
111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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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1:49:32설마해서 구글번역기에다가 돌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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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54:45"역시 실버로즈의 분이셨군요! 반가워요, 저는 에이브릴 르 블루로즈라고 해요!"
에이브릴은 자신의 추측이 딱 들어맞았다는것에 즐거워하면서 손뼉을 쳤다. 왠지 둘이 엄청나게 잘 어울리는 친구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넘어가도록하자.
이후 에이브릴은 다시 칼리스에게로 시선을 옮긴다음 자신을 노골적으로 거부한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고개까지 돌린 그의 모습을 본 에이브릴은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어깨를 살짝 으쓱이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입을 열었다가 실베가 하는 말을 듣고는 다시 실베쪽으로 고개를 돌린다음 입을 열었다.
"네엡! 살아스님이 칼리계시는 칼리스님의 전속 나이트!"
순간 에이브릴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는 고개를 숙였다.
"였다만 최근 블랙로즈의 전 가주님께 팔려갔지요. 물론 대우는 좋아서 크게 불만은 없지만 아직도 절 팔아버린 충격이 가시지를 않아요. 심지어 가주님마저 절 넘기는데에 동의해버렸으니!"
울상을 짓다가 고개를 세차게 젓고는 다시 칼리스를 쳐다보았고 칼리스는 한숨을 짧게 내쉬고는 에이브릴을 내려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근데 너 어떻게 여기에 나와있는거냐. 블랙로즈의 전 가주가 뭐라고 안하는건가?"
"예이~ 그건 제가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해서 허락해주셨어요! 그런데 옆에분은 설마?"
"쓸데없는 생각하지마라."
그 한마디에 에이브릴은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옙."
이후 에이브릴은 실베를 돌아보더니 대뜸 악수하자는 듯이 손을 내밀고는 이를 드러내며 웃어보였다.
"히히, 왠지 친구가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친하게 지내요!" -
114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57:24>>112 흠? 무슨일이죠?
안타레스주는 어서와요! 지켜드린다니 안타레스가 보호받을듯한ㅋㅋㅋㅋ
>>105 교황 전속 사제라서 디게 강하잖아! 진심펀치라니, 슈퍼맨이 필요합니다. -
115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1:58:24>>111 엣, 잠깐 구글 번역기 저런거 까지 번역하지 말라구요!! 8ㅁ8 이러면 제가 사악한 놈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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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2:08:27>>112 실베주도 알게 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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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2:10:38(자와자와자와자와자와자와자와자와
돌 맞을 것 같아요... 자와자와자와
는 아시스주는 이미 알고계셨나요!? 으악! 차라리 그냥 아무거나 막 쓰고 해석본은 저 혼자만 알걸그랬습니다..! -
118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2:14:33자신을 '에이브릴 르 블루로즈'하고 소개한 소년은 실베가 자신울 실버로즈라고 소개한 순간 자기의 예상이 딱 들어맞아 기쁜듯 손뼉을 치며 밝게 웃었다. 음.. 칼리스님과는 다르게 활발하고 재밌는 애구나!
그 사실을 깨달은 실베의 의지가 가득 차오른다. 칼리스님은 아직도 고개를 다른곳으로 젖히고 계시지만 말이다.
" 예?! 타 가문에 팔려갔다구요?! "
이.. 이게 가능한가?! 나이트를 딴 가문으로 팔아버리는 것이?! 아니 그보다 활발하고 잘 웃어서 좋은 애인데 에이브릴이 팔리는걸 허가까지 내리셨다고?! 왜지?!
동그래진 토끼눈으로 칼리스님을 올려다보며 눈빛으로 그 이유를 여쭤본다. 그래도 파시는건 너무하셨다!
" 아하핫, 넵! 사실 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왠지 우리 되게 잘통하네요! 저야말로 친하게 지내요! "
자신과 칼리스님의 사이를 여쭤보는 에이브릴을 재밌다는듯이 바라보다가 '친구가 되자'는 말에 자신도 씨익 눈웃음을 지어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고 에이브릴의 손을 잡아 힘차게 흔든다. 되게 귀여운 애네! 가끔씩 저택으로 초대해서 같이 노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다!
" 저희 저택에도 에이브릴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엄청 고독하고 조용해서 심심하거든요! 그러니까 가끔씩 놀러오세요! 헤헤! "
가주님께서 허락해주실까? 해주시겠지! -
119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2:14:55>>117 중학교때 영문타자 수행평가 덕분에 알파벳 어떤게 한글 어떤거 위치에 있는지 다 외우고 있으니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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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779E+51) 2016. 4. 17. 오후 2:15:33축~배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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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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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2:19:05>>120 우옷 좋은일 있나보네! 가주땅! 축배를 들어라!!(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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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2:20:39>>120 자율학습이 빨리 끝나셨다던가...? 아무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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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칼리스 - 실베스테르 (61293E+51) 2016. 4. 17. 오후 2:29:26에이브릴과 실베는 예상외로 궁합이 잘 맞았다. 문제는 그 둘이 대화에 스트레스를 조금씩 받고있는 칼리스였다. 특히나 에이브릴이 실베에게 자신은 다른가문에 팔려갔다고 말했을 때 왼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다시 손을 내려 그 둘을 쳐다보았을때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고있는 실베의 시선이 따가워 고개를 다른곳으로 젖혔다.
"뭐, 만우절때 자신의 공간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온 저택이 물난리가 되어버렸고 갑자기 살아스님이 칼리계신다고 외치고 이상한 동굴에 데려가고 심지어 멋대로 라주르테에 참가시키는 녀석을 어떻게 안 팔아버릴 수 있겠나."
변명따위는 집여치워라 칼리스. 비겁해보인다. 사람을 팔아버렸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거냐!
에이브릴은 자신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시간되면 가끔 놀러오라는 실베의 말에 기쁜듯이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네! 가끔이 아니라 매일와서 놀 수도 있어요! 저택에 고독한 사람밖에 없다니 그건 그것대로 너무 슬프네요! 역시 실버로즈는 고독한가봐요! 실베씨는 다른 것 같지만!"
그 말에 칼리스는 다시금 블루로즈의 대가를 생각해내게 되었고 에이브릴이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실베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졌다. 또한 그와 동시에 자신이 기억을 잃어버렸을 때 그 아이의 반응이 어땠는지도 궁금해졌다.
그렇게 칼리스는 둘의 대화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다가 이내 손을 주머니에 넣고는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서는 고개를 살짝 돌려 그 둘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데이트는 조용히 하라고. 뭐, 저쪽은 이미 임자가 있는 것 같으니까 넘보지 마라 에이브릴. 난 이만 돌아간다. 너도 얼른 돌아가는게 좋을거야. 이미 늦었지만."
왼손을 살짝 올려 하늘을 가르킨 칼리스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오늘 하룻밤만 묵을 여관을 찾아 나섰다. 그런 그의 모습을 에이브릴은 가만히 지켜보다가 실베를 향해 돌아고는 말했다.
"실베씨도 돌아가실건가요? 그렇다면 지금은 밤이니 제가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서 지켜드리겠습니다!"
여전히 활기차게 웃으며 오른손의 검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손가락끝에 파란불꽃을 붙여보였다. 하지만 어째 실베보다는 에이브릴이 보호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단순한 착각일까?
//으아 이걸로 막레주실 수 있나요? 수고했습니다! -
125 칼리스주 (61293E+51) 2016. 4. 17. 오후 2:30:29>>121 으악! 살려줘요!
아마데우스주는 축하드려요! 축배를 들어라아! 이제 실베는 돌아가서 아마데우스한테 혼나는 일만 남았군요ㅋㅋㅋㅋㅋㅋㅋ -
126 실베스테르 - 칼리스 (19045E+54) 2016. 4. 17. 오후 2:50:12" 살아스님이 칼리계시... "
에이브릴의 죄악목록을 듣다가 '살아스님이 칼리계시다'는 말을 듣고서 혼자서 칼리스님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큭큭거린다. 어감이 지나치게 좋은데...?! 자신도 다음에 가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려볼.. 음! 왠지 칼세례맞을것같다! 포기!★
게다가 사실 저정도의 사고는 자신도 쳐봤던.. 콜록! 콜록! 아무것도 아니다.
" 매일오면 저야 좋죠! 아, 그리고 그냥 존댓말 말고 반말써요 우리! 친구사이잖아요! "
도담도담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던 소녀가 칼리스님의 입에서 '데이트'라는 소리가 나오자 움찔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데..데이트가 아니에요! 그냥 친구끼리 노는거라구요! 게다가 전... 엄.. 흠흠.. 아..아무것도요..
" 하하하! 에이.. 뭐, 이제 진짜 돌아갈거에요! 에이브릴이 있으니까 가주님께도 좀.. 음.. 뭐랄까.. 덜혼날수도 있을것같아요! "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이 이미 중천에 떠있었다. 지금쯤이면 새벽이겠지.. 아, 생각해보니 가주님의 시점에선 내가 왠 남자애랑 새벽까지 놀다 온것처럼 보이려나... 역시 저택앞까지는 무리고 광장까지가 좋을것같다.
" 후후후.. 과연 그럴까요! 역으로 제가 에이브릴을 지킬수도 있는데! "
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지만 벌써 한 10년정도는 논것같은 친구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에이브릴과 같이 저택으로 돌아간다. 물론 칼리스님께도 고개숙여 인사드리고!
다음번에 뵈면 오늘 여쭤보지 못했던 의문점들을 전부 말씀드려야겠다.
//수고해썽! -
127 실베스테르 (19045E+54) 2016. 4. 17. 오후 2:50:53>>125 화나데우스님이 아마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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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푸아루즈주 (94018E+58) 2016. 4. 17. 오후 3:49:03우리스레는 오늘도 훈훈하군요 (-코 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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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이름 없음 (69987E+56) 2016. 4. 17. 오후 3:57:32여기 아직 시트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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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푸아루즈주 (7163E+58) 2016. 4. 17. 오후 4:05:12>>129 네! 스레주는 아니지만... 시트를 계속 받는다는 말은 최근에 들어봣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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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5:00:1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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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에리터블 주 (07071E+56) 2016. 4. 17. 오후 5:08:05새로운 신입이 찾아올려나요(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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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실베스테르 (19045E+54) 2016. 4. 17. 오후 5:55:50검붉은 불길, 만계의 왕이여
천지의 법을 늘여놓으면
나는 삼라만상이 어울리는 이치이자
붕괴와 파괴의 다른 이름이노라
영겁의 철퇴는 내 옆에 내려놓아라!
익스플로-전!! -
13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779E+51) 2016. 4. 17. 오후 6:32:02그건가. 이미 친구 불러서 데려와놓고 놀아도 되요? 라고 묻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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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실베스테르 (19045E+54) 2016. 4. 17. 오후 6: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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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본색 (73065E+57) 2016. 4. 17. 오후 7:09:41>1460469653>906
" 애들은 토마토와 완두콩을 원하죠, 아아, 너무해. "
울상입니다. 자각하지 못하는 것 보다 낫다 말하는 그를 보며 어깨를 으쓱입니다.
" ....고결하지 않은 남자라도 뭐든 다 좋습니다. "
세계를 바꾸고싶진 않아요? 라고 웃는 그녀는 잠시 카드를 다시 핑그르르 돌립니다. 역위치의 세계는 어째서인지 정위치의 달이 되었습니다.
" 클로에 황녀님의 로열 나이트, 정도일까요? "
물론, 제가 말한게.
당신도 이단아가 될지도 모른단 말일지도 모르죠. 라는 말은 삼키고 히죽 웃습니다.
" 우리 황자님이 선택을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
그러면 이 천한 이단아가 기쁠거에요.
>1460469653>919
시체들은 말 그대로 그냥 조용합니다. 죽었으니까요, 달리 뭐라 표현할 수 없잖아요?
" 응? 우리는 전부 피가 이어지지 않았어도 남매야. 이단아는 가족이 없거나 드무니까. 나는 특이케이스. "
어때, 간단하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작은 깃펜과 작은 수첩입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끄적입니다.
" 쉴 날이 이단아한테 있으면 좋을텐데. 우리는 늘 사건 투성이거든. 특히 오늘은. "
그리고 수첩에 적힌것을 찢어 경비병 하나에게 던집니다. 경비병이 고통스러워 하더니 재가 되어 사라집니다. 아니, 재는 아닙니다. 축축해보이는 액체입니다. 주변의 경비병들이 그것을 보더니 마물이라 소리칩니다.
" 과격파들이 황제를 암살하려고 마물들을 데려왔어. "
>1460469653>920
소녀는 계속 꺄르륵 웃습니다. 그러다 다시 인어의 눈물을 한모금 마십니다.
" 내 이름..? 아, 나? 너 나 알잖아? 나 너희 책에도 나와! "
그런데 아무도 모를지도 모르지. 나는 특이케이스니까! 라더니 그녀는 일어서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 당신을 겨눕니다. 술에 취했어도 눈빛은 분명합니다. 모든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그런 욕망. 그것은, 해적들의 당당함.
" 카트린느. 카트린느 폰 블루로즈. 나는 이 세계의 대 해적이였으며. 정령이었나니. "
그리고 소녀는 칼을 집어 넣더니 다시 꺄르륵 웃습니다.
>1460469653>934
울이 나타나더니 당신의 뒷목을 잡고 어디론가 도망칩니다.
" 멍청아, 이럴땐 튀어야지..!! "
>1460469653>944
" 응? 뭘 할까요? "
저도 잘 모르죠, 제미니경께서 정해주시면 재밌을 것 같은데. 아미뉴는 히죽 웃습니다.
" 전 지금 시녀의 몸이라, 뭐라고 할 수 없는걸요? " -
13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7:30:55" 아, 그렇구나..! "
이단아들은 피가 이어지지 않았어도 남매.. 말 그대로 정말 간단하네. 하긴 당연한걸지도..
실베가 수긍의 의미로 고개를 옅게 끄덕이고, 레피아가 주머니속에서 그녀의 체구에 어울리는 귀엽게 작은 수첩과 귀엽게 작은 깃펜을 꺼내는것을 바라본다. 얼마간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린뒤 갑자기 그것을 찢어 경비병에게 던지는 것을 지켜보다 일순간 경비병이 녹아 이상한 액체가 되는것에 기겁하며 동공을 축소시킨다.
" 마- 마물? 진짜? 세상에, 징그럽네 정말로.. 방금같은 마물들이 한두마리가 아닐것같은데, 구분할수있는 방법은 없는거야? "
무슨 마물의 표식이라던지, 특정한 행동을 반복한다던지..
" 아, 그리고.. 아까 무슨 동생같은 오빠를 기다린다고 하지 않았어? 이렇게 자리 옮겨도 괜찮아? ..또.. 그 오빠도 이단아야? 로열 나이트라면서..? " -
138 베리벨 (20504E+56) 2016. 4. 17. 오후 7:50:29갱신!
-
13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00886E+54) 2016. 4. 17. 오후 7:58:57"……심려가 크시겠습니다."
울상을 짓는 여성에게 달리 떠오르는 위로가 없어 그는 그렇게 말한다.
만약 그가 여성의 요리 실력을 알았다면 위로의 방향은 바뀌었을지도 모르나 여성이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은 없다. 본 적도, 들은 적도, 먹은 적도 없는 것을 알 수는 없음이라.
그의 대답에 여성은 어깨를 으쓱이고는.
고결하지 않은 남자라도 좋다 말한다. 세계를 바꾸고 싶지는 않은지 질문한다. 카드의 윗면에 발을 디디고 서 있던 세계의 그림은 한바퀴 돌아서. 바닥에 똑바로 선 달의 그림으로 변하고.
아시스는 세계가 있던 자리를 되짚듯이, 동시에 달을 바라보듯이. 카드를 응시한다.
세계의 변혁.
'지배하는 계층'에 있던 아시스였지만 상상해본 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나라를 구성하는 계층은 황가, 장미를 비롯한 귀족들, 신민들. 그 중 수가 가장 많은 쪽은 단연코 신민들이었음에. 극단적인 방향이지만, 신민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기득권층을 밀어내지 못할 일도 없으리라고 아시스는 생각했었다.
다만. 신민들은 아직 '통치하는 입장'을 경험한 적이 없으며, 그런 상황에서 주인 없는 권력이 주어질 경우 심각한 혼란이 초래되리라고도 생각하였고. 결과적으로, 변혁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으로서, 생각을 멀리멀리 아래로 내려보냈었다.
무엇보다. 황자로서 적절한 생각도 아니었다.
"바꾼다, 라. 어떻게, 말이신지요. 장미와 황가가 서로를 견제하는 현 체제를 뒤집으신다는 말씀입니까."
읊조린 그는 입술 안쪽을 깨물었다.
'그'가 해야 할 말은 그것이 아니었다.
황제인 아버지의 통치 하에 겉으로나마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폴로를. 아버지의 이름하에 계속 유지해나가고 발전시키려면.
여성의 말에 함부로 귀 기울이지 말 것이며.
당장, 반발하여도, 모자라지 않음인데.
'아시스'는.
여성에게 질문한다. 그녀의 말을 듣는다.
"레피아 경."
만난 적은 없다. 그러나 들은 적이 있다. 로열 나이트의 일원이자 클로에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전속 기사. 하지만 클로에의 말에 따르면, 암살 시도가 있던 그 날 레피아는 죽었다.
"……레이디를 천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허나, 제게 반역을 종용하심입니까."
아시스는 눈썹을 찡그린다. 이내 한숨 쉰다.
마음 속 한 구석에서. 황자인 그는 여성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 외치고 있지만. 또한 진실을 들어야 한다고 냉정하게 속삭인다. -
140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7:59:13베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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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8:08:03한동안 너무 빠졌더니... 이번 이벤트는 끼기가 애매하네요... 일단 관전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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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아시스주 (00886E+54) 2016. 4. 17. 오후 8:13:45퐈루즈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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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8:22:01베놈 : 빠루! 소녀 가져와져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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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58177E+54) 2016. 4. 17. 오후 8:28:37"네가 짜놓은 계획은 이 것으로 끝이야?"
내가 너한테 그랬잖아, 직접 손을 더럽히는건 내가 하더라도 넌 내게 방향성을 제시해달라고.저 실버의 가주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이미 내가 저 무능한 장미를 구했다는 소문도 퍼졌으니 여기서 죽여도 상관없지 않을까?어차피 지금 보는 사람이라곤 나와 아미뉴,칼첸 뿐인데 이 둘은 어차피 내 쪽에 서있다.여기서 쥐도새도 모르게 없애버린 뒤 처리해버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왕자에 의해 극적으로 구해진 은빛장미의 가주는 자신의 무능함을 이기지 못하고 사고사.괜찮은 스토리 아니야? 아니면 오늘은 그냥 보내야하나? 일단 그녀와 상의를 한 번 해볼까 싶지만 시간이 그리 충분하진 않은 것 같다.
"어차피 한 번 자비를 배풀었고,네가 나의 위용도 퍼트렸으니 이제 죽여도 상관없지 않아?"
넌 어떻게 생각해? 최대한 빨리 말해주는게 좋을 것 같은데,쟤가 도망갈지도 모르잖아?칼첸과 아마데우스가 있는 방향을 쓰윽 살피며 궐련을 입에 물었다.흐음, 어떻게 하면 좋을까.여기서 처리해버리는 것도 좋고, 오늘은 그냥 놓아준 뒤에 천사잡이를 할까.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드는건, 이 시점에서 딱히 천사를 잡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어차피 타천사는 그녀의 명에 전적으로 복종한다.당시의 난 천사가 우리쪽에 있음으로서 타천사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을줄로만 알고 있었지만 딱히 그것도 아니었다.
"그전에 천사는 어떻게 되는 거지? 지금 우리 상황에서 천사가 꼭 필요한 존재인가? 아 맞아, 그것도 그렇고 지난번 황궁에서 일어난 사건 너도 알지? 우리가 타천사를 잡았던 그 날, 황궁으로 쳐들어온 이단아인지 뭔지하는 얘들은 뭐 하는 놈들이야? 타천사도 이단아였다며."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애초에 내게 방향을 제시해주는건 너니까.입에 물었던 궐련을 땅을 향해 뱉어내곤 그녀를 내려다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심심한데,다음 계획으로 넘어가기 전에 입이라도 맞출까?"
일단 한 가지는 다 끝냈잖아? 살짝 허리를 숙여 그녀의 입술을 빤히 보다가 천천히 가져갔다. -
145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8:38:15>>143 어 지금 가도 돼요? ☆0☆
(눈 반짝) -
146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8:41:55빨리와얌 :3
-
147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8:43:41>>146 베놈님과 키티님이 날 보셧어! 난 이제 황...
푸아루즈: ....깊은 숲으로 가야하겟지. (우울)
그럼 숲으로 간다는 레스 써올게요. -
148 푸아루즈-베놈찾아서 (77285E+49) 2016. 4. 17. 오후 8:48:01퍼플로즈 안에서 가장 오래되고 깊은 숲속에, 그덩안의 기록을 뒤져가면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포도나무를 찾아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끄...응. 헉. 허억."
말이 들어가기 힘든 곳까지 들어가자, 힘 잘 쓰는 제미니도 놔두고 지팡이를 짚어야 하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키의 절반보다 좀 더 큰 관을 등에 메고 베놈을 찾기 위해 점점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는 푸아루즈입니다. ...그의 표정이 어둡고, 피부는 시체마냥 새파랗게 질렸군요. 어쩐지 그새 그가 좀 더 야윈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을 어느때든지 시선을 잡게 해버리는 그 신묘한 벽안에는 묘한 슬픔과 우울함, 알수 없는 무언가가 흐물거립니다. -
14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8:48:03울이 기침을 하는걸 두글자로 뭐라하게
울컥
죄송 -
150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8:49:00.........
-
151 아시스주 (85228E+58) 2016. 4. 17. 오후 8:50:21
-
152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8:51:58푸아루즈: 세상에... 자금 다리 한쪽도 못쓰는 나에게 이런걸 짊어지게 한거에요?
푸아루즈주: 다른 분들을 보세요. 지금 구르잖아요.
푸아루즈: 이 비열한 사람... -
15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67E+58) 2016. 4. 17. 오후 8:54:38"뭐야! 이거 놔라!"
누군가에게 목 잡혀 발악해보지만 끌려오긴 끌려왔다.
보아하니 정령 울, 이였다.
"크흠." -
15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02:07울이 상을 받으면 울상..킥..키킥.. 울이 달리기를 하면 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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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04:42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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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04:42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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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17:08>>156 늘 짜릿해... 늘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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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아시스주 (93988E+56) 2016. 4. 17. 오후 9:21:54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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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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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67E+58) 2016. 4. 17. 오후 9: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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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27:02>>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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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67E+58) 2016. 4. 17. 오후 9:27:53(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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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67E+58) 2016. 4. 17. 오후 9:27:53(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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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29:19(커플들의 자태를 구경한다.)(마이크를 든다.)
저길 보십시오. 스레들마다 굉장히 희귀하다는 연플과 커플입니다. 지금 굉장히 달달한 시기를 보내고 있군요. -
165 본색 (30079E+55) 2016. 4. 17. 오후 9:29:29>>137
기겁하네, 마물 보고 징그럽다 생각하는 사람 많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란 말에 자신은 마녀니까 안다고 덧붙이다 미묘하게 무언가를 생각합니다. 어어라아, 잠시만. 실버로즈는 늑대인간이잖아.
" 지금은 이 지역에 한마리밖에 없어. 방금 전 까지 4마리가 더 있었는데, 도망쳤나봐. 마물 구분법 알려줄까? "
그녀는 손을 들어 실베의 코를 톡톡 건드립니다. 간단하지? 비린내.
" 응. 로열 나이트야. "
>>139
" 다음 메뉴 선택권은 저한테 있으니.. "
좀 어려운걸 시키리라, 다짐합니다. 나중에 황자님께도 해드릴게요. (데플선고)(농담)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고 농염하게 웃습니다. 세계를 바꾸는건. 정말 좋답니다.
어떻게? 그녀는 웃음을 터뜨립니다.
" 장미와 황가가 서로 싸우지 않고. 신민들은 가난과 차별에서 벗어나며, 나라는 더욱 부흥하는. 그런 세계를 원하시지 않으신가요? "
무엇보다도.
그녀는 아시스의 귀에 속삭입니다.
" 당신의 아버지가 이 현세에서 죽음으로 인해 떠나지 않고 통치한다면. 유지해나가고 발전시킨다면? "
천사는 악마보다 더욱 잔혹한 존재입니다. 특히나, 검게 물들어가는것이 현재 진행형이라면 더욱이.
" 레피아는 살아있어요. "
종족이 종족이다보니, 덧붙이며 그에게서 떨어지며 리스트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토마토란에서 계속 시선이 머뭅니다.
" 싫으시다면야... 이대로의 연극을 즐겨주시길. "
신들의 인형놀이는, '늘' 똑같으니까요.
>>144
" 다음 계획은 좀 느리게 진행해야해요. "
아니면 어긋나거든요. 죽이면 안돼요! 덧붙입니다. 이대로 가주가 죽으면 끝나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 주변에서 죽였다간 빼도박지도 못해요. 이를테면 지금 제가 살짝씩 조작하는 결계가 모든걸 찍고 있다구요. 당신은 혼자 있고, 당신이 저한테 한 행위는 그저 당신이 평범하게 걸어가는것으로밖에 안보이는 결계거요!
그리고. 사라졌어요. 그녀는 손가락을 튕겨 칼첸을 쇠사슬로 잡아 어딘가로 보냅니다. 천사라.
" 천사를 잡는다면 뒤흔들 수 있지만. 지금 말고 미래를 대비해선 하나 잡는게 좋죠. 뭐, 지금 얘로 만족해도 될 것 같지만요? "
이단아요?
" 장미의 돌연변이에요. 스카이로즈보다 훨씬 극악한 확률로 나타나는 이종족밖에 없는 돌연변이. 능력이 섞여있고, 대가도 섞여있지만 그들 이름에 해당하는 장미가문의 정령을 잡는다면 별거 아니에요. "
하긴, 심심한...ㄷ....ㅁ,뭐라구요?!
" 어, 어어.. 네? "
그가 천천히 입술을 향해 다가오자 수십억개의 고민에 빠지는 듯 몸이 움찔거립니다. -
16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29:38>>163 ♪♬♩ ♪♩♬♩!!(팔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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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아시스주 (93988E+56) 2016. 4. 17. 오후 9:29:46푸아루즈도 지금 연인이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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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본색 (30079E+55) 2016. 4. 17. 오후 9:31:35>>153
" 하! 어이가 없어서. 도망쳐야지, 그런 상황에선. 늑대들은 전부 그런건가. 실버로즈의 가주여. "
한숨을 쉬며 도포를 펄럭이며 주변을 바라보다 나지막히 입을 엽니다.
" ...당분간은, 황가 근처로 가지 말게나. 요새 마기가 짙어 자칫하단 저번처럼 정신줄을 놓을지도 몰라. " -
16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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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34:55>>167 오른손 원플은 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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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41:04(얌전히 레스를 써놓고 베놈만날 그순간을 기다리며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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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이름 없음 (15247E+49) 2016. 4. 17. 오후 9:42:08고마워 사랑해 행복만 줄게요~
Kissing you oh my love ~
시아 갱신~ -
17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45:38" 헤에.. 비린내라.. "
자신의 코를 두어번 톡톡 두드리는 느낌에 무의식적으로 한쪽 눈꺼풀을 살짝 감고서 주춤 물러나다가 이내 '비린내로 구분할수있다'는 말에 베싯 웃는다. 페리아는 정말 아는게 많구나. 부럽네! 약간의 동경도 가고! 페리아의 나이를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 자신의 또래처럼 보이니까, 우수한 또래친구는 저절로 존경하게 되는 법이지.
" 로열 나이트.. 로열 나이트.. ..음.. 설마 레피아.. ..농담이야. 헤.. "
자신이 물어봐놓고 자신이 웃었다. 하하.. 겨우 이름이 비슷하다는것 하나로 멋대로 단정짓다니. 게다가 레피아는.....죽었지. 응.
그때 그가 자신과 가주님께 갑작스레 자비를 구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렇게 맹렬하게 공격해놓고 왜 갑자기? 물어보고 싶지만, 이미 그는 소녀로썬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의 칼에 찔려 죽었다.
" ..하하! 미안 그냥 무시해! 내가 아는 로열나이트가 그 사람 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그냥 넘겨짚듯이 물어본거야. "
게다가 그 사람 죽었는걸. 씁쓸하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아. 지금쯤 클로에 황녀님은 그를 우리가 죽였다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를텐데.. ..더 이상 이 이야기는 꺼내고 싶지 않아.
소녀가 급히 화재를 돌려버렸다.
" 그러고보니 나도 너같은 마법을 배우고 싶었었는데! 웨어울프같은 변신계말고, 진짜 막 음.. 그런거 있잖아! 마법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들! " -
174 독이 든 포도주 [푸아루즈] (30079E+55) 2016. 4. 17. 오후 9:46:59>>148
가장 오래 된 포도나무는. 당신의 눈에 보입니다. 너무나도 고고한, 햇볕이 들고, 달빛이 드는 한 가운데에 작은 호수와, 풀숲에 누워 잘 수 있는듯한 돌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눈 앞에 짙은 안개가 걷히고 한 여인이 호수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고운 목소리로 흥얼거리는 콧노래소리도 들려옵니다. 그녀는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살짝 돌립니다.
[ ..손님이 찾아왔군요. ] -
17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9:49:42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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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50:26베놈이다ㅠㅠㅠㅠ!!!!아아아아하아하하아르흐흐하아하아하하하ㅏ나하하아나나아아앙ㅇ베놈이야 베놈이라고 이거 꿈이 아니얔ㅋㅋㅋㅋ아아하ㅏ아라하하하하하하하하하으하ㅏ하하하베몸이다. 베놈. 히ㅏㅏ라하ㅣ히히히베놈이다 베놈베놈베놈....
후... 잠시만요... 몇분만 더 기뻐하고 레스써올게요. -
17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91625E+56) 2016. 4. 17. 오후 9:57:06그는 이해한다. 어째서 여성이 주문을 받아들였는지. 선택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만든 것보다 더 어렵거나,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다음 '당번'이 싫어할만한 요리를 주문하여도 될 권리를 가지고 있으니.
제게도 말입니까? 의외로운 말에 그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곧 감사합니다, 하고 예를 표하기는 하였지만.
그의 질문에 여성은 웃음을 터뜨리고, 낙원과도 같은 세상을 입에 담는다.
이어서 귓가에 속삭인 말은.
더욱더 달콤한─
"……."
단순히 세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그런 것이 가능할까, 그는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떠올린다. 오히려 쉬울지도 모른다고. 단어로 표현했기에 가벼이 느껴질 뿐. 세상을 바꿈은, 모든 것을 뒤집음은, 단순히 날씨가 달라지는 것과는 궤를 달리한다.
그렇지만 정말일까.
정말 세상을 바꾸면. 변혁을 일으킨다면.
여성의 말이 이루어질까.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또한 이종족이었군요."
여성의 말에, 그는 이번에는 확실히 납득한다. 이종족. 간단해보이나 그 안에는 많은 종족이 포함됨이라. 불사에 준하는 종족이라면. 문외한이 보기에는 치명상일지라도 소생하는데에는 크게 지장이 가지 않는 수준일지도 모른다.
인형놀이.
'그'를 표현하는데에 있어서 그보다 더 어울리는 단어는 없으리라.
개인적인 감정은 최대한 배제. 부정적인 감정은 최대한 억누른다. 의례는 완벽히.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누가 보기에도 완벽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황자'로써 있을 수 있게 된다.
"……역시 당신은."
그가 황자로 행동하고 있음을 모를리 없는 사람이.
그를 아시스로서 행동하게끔 유도한다. 유혹한다.
'인간 아시스'를 본 거의 유일한 사람이.
그는 표정을 굳히고.
지금껏 유지하던 담담한 표정을 벗는다.
"잔인한 분이십니다."
'아시스'로서. -
178 아시스주 (91625E+56) 2016. 4. 17. 오후 9:57:36리샤주 어서오세요!
>>170 쓰담쓰담... -
179 푸아루즈-베놈이다♡ (77285E+49) 2016. 4. 17. 오후 9:57:45관을 등에 메고 이 아름답고 살짝 무섭게 느껴지는 곳까지 온 푸아루즈는 잠시 숨을 고르며 이마로 난 식은땀을 소매로 닦아냅니다. 안개속에 쌓인 호수와 풀숲, 포도나무는... 그가 이곳에 온 이유만 아니였더라면 충분히 아름다움을 감상하고싶은 풍경이지만 그는 그것을 눈에 잠깐만, 자신의 우울증이나 그늘, 특유의 총명함이나 관찰력이 그대로 드러나버려서 늪이라고 하기에도 호수나 거울이라 하기에도 애매모호한 그 자신의 벽안에 담아두고는 미소를 지으며 흥얼거리던 그녀를 바라봅니다.
"처음 뵙겟습니다. 이번대 퍼플로즈의 가주를 잇는 사람입니다."
그리고는 등에 멘 관을 살며시 근처에 세워두고 베놈에게 공손히 고개를 꾸벅입니다. -
18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01:07아시스가 아서스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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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아시스주 (91625E+56) 2016. 4. 17. 오후 10:02:39아서스 아니에요오오오오(꾸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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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04:45실베는 메인이벤트의 떡밥을 많이 물고있진 않지만 캐릭터들 개인의 떡밥은 많이 물고있지..
가주님 본명.... 칼리스 과거.... -
183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0:11:31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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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안타레스 (87717E+49) 2016. 4. 17. 오후 10:12:07갱신할게요. 이벤트 중인가요? 참여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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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아시스주 (18711E+55) 2016. 4. 17. 오후 10:14:03체셔주 안타주 어서오세요~
실베..무서운 아이!(의미불명 -
186 안타레스 (87717E+49) 2016. 4. 17. 오후 10:14:45아시스주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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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67E+58) 2016. 4. 17. 오후 10:15:35"덕분에 미쳐버린줄 알았더니, 마기가 꼈다?"
가당치도 않은 소리.
옷을 탈탈 털고 머리를 쓸어넘겼다.
"칼첸은 또 왜 저런데, 원귀라도 된 모양이지?" -
188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10:16:36참여 가능해요! :3
어디보자..안타레스는 에이든이 미행사실이랑 습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는 것 까지 되어있네요. :) -
189 안타레스 (87717E+49) 2016. 4. 17. 오후 10:19:25들려오는 충격적인 말, 떨리는 장미문양이 새겨진 왼손. 흔들리는 대지와 역류하는 공기, 요동치는 파동. 분노에 찬 눈으로, 이를 뿌득 깨물고 주먹을 꽉 쥐어 손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그는, 그를 꽉, 허리가 부서지도록 껴안으면서, 귓가에 속삭였다.
"...많이, 놀랐겠습니다, 나의, 성녀님이시여."
격양치는 감정의 파도, 그리고.. 나는 한마디를 더 뱉었다.
"제가,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부디 명령만 내려주시길." -
190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0:19:3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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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0:20:18나두이어야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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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854E+51) 2016. 4. 17. 오후 10:20:36"너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그때까지 뭘 하면서 기다릴까, 마법이나 배우면서 너랑 노닥거리면 되겠다."
어긋난다라.뭐 최대한 차근차근 진행하는게 좋겠지.개인적으론 후딱 끝내버린 뒤 좀 휴식기간을 가지고 싶었는데.우리쪽 전력은 지금으로도 충분한 것 같고.그보다 여기서 늑대들의 가주를 놓아주는 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것도 계획에 포함된다면 한 번쯤 눈감아줘도 괜찮을듯 싶다.천천히 말려 죽이겠다 이거지? 누가 섬세한 존재 아니랄까봐 섬세한 방법을 쓰는걸.내 취향은 아니지만.
어느순간 무언가에 이끌리듯 늑대들의 가주가 사라졌다.어차피 그녀의 말을 듣고 놓아줄 생각을 하고있었지만 막상 눈 앞에서 사라지니 아쉬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오늘만 때가 아니니 쓸데없는 미련은 잠시 접어두자.나 자신을 위해서 그게 맞다.
"그렇다면 잡아야지. 지금 잡으러 가자.그래야 내 마음이 좀 편할 것 같아."
미래를 대비해 잡아두는게 좋다면 무조건 잡아야겠지.천사만 잡아두면 타천사쪽 일엔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거다.어차피 그들을 통제하고 가지고 노는 건 그녀일테니까. 나도 잠깐씩 빌려서 가지고 놀 생각이지만.
"좋게 말하면 돌연변이, 나쁘게 말하면 잡종이네? 능력이 섞여있다면, 해당되는 가문의 정령을 모두 죽여야 능력이 사라지는 거야?"
그러니까 예를들어 레드와 블랙의 혼합이라 치면, 그 둘의 정령 모두 죽여야 완전히 사라지냐 이 말인거지.
"그리고 걔들은 그냥 가만히 있다가 지 혼자 튀어나온 거야? 아니 말이 쉽지 여러 가문이 섞인 돌연변이가 태어난다는 게 말이 되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타천사도 이단아라며? 걔는 어느쪽이 섞였는데? 짧게 질문을 이어간 뒤 내가 입을 맞추려하자 몸을 움찔거리는 그녀의 모습에 가벼운 웃음을 흘렸다.
"너도 좋으면서 뭘 고민해?"
안 그래? 살짝 올린 입꼬리를 유지한채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대려 했다. -
193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854E+51) 2016. 4. 17. 오후 10:20:59다들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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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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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체셔 (이벤트) (69577E+59) 2016. 4. 17. 오후 10:24:04루체트의 말에 그저 가만히 서서 고개를 숙일뿐이였다.
" ....체셔는 항상 주인님께 많은걸 배웁니다요! "
그렇게 또 한번 허리숙여 인사하고는 방을 나서려 문을 열었다, 그러던중 아차!하며 다시 한번더 고개를 돌아본다.
" 그럼 가보겠습니다 ㅡ , 루체트님 ㅡ 뭐 필요하신건 없으신거지요 ? " -
196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0:24:25벨타자르... 엄청나지는군요.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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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25:13벨타자르한테 성격체인지 티켓 써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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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아시스주 (93988E+56) 2016. 4. 17. 오후 10:31:03아우님 오지말고 알콩달콩 연애를 해야 해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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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854E+51) 2016. 4. 17. 오후 10:37:05ㅋㅋㅋㅋ성격 체인지되면 상냥해지려나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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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39:19>>199 상냥한 도짓코 천연 벨타자르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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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0:40:18>>197 오오오오오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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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아시스주 (91625E+56) 2016. 4. 17. 오후 1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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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42:44그러고보니 난 블랙로즈 대가가 죄책감이라길래 무슨 막 죄책감 증폭되서 개미 밟아도 무릎끓고 양심에 오열하는 그런건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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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854E+51) 2016. 4. 17. 오후 10:42:55안돼요ㅋㅋㅋ얘는 성격 나쁜거 빼면 남는게 없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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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0:45:33전 퍼플로즈 댓가가 신체 일부라길레 처음에는 능력을 쓸때마다 사지가 점점 사라지거나 장기가 사라지는건줄 알았어요. ...하하하. 그런데 신체 일부를 그냥 못 쓰는 경우도 있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푸아루즈: ...오너. 바꾸고싶다... -
206 아시스주 (18711E+55) 2016. 4. 17. 오후 10:45:46>>203 오열ㅋㅋㅋㅋㅋㅋㅋ 그쪽방향이었어도 좋았겠읍읍
>>204 때로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아요 -
20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48:15>>204 지금 착한 벨타자르 무지 상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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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0:49:09>>204 (상상했다)(심쿵!!!)(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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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아시스주 (93988E+56) 2016. 4. 17. 오후 10:51:01>>206 뒤에 (단호)를 붙이는걸 깜빡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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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854E+51) 2016. 4. 17. 오후 10:55:32ㅋㅋㅋ아니 이 분들ㅋㅋㅋㅋ성격 바뀌면 평화를 사랑할 것 같아요ㅋㅋ
벨타자르 : 다들 싸우면 안 되요. 타인에게 상처입히는 것 만큼 슬픈 일이 있을까요?
후ㅋㅋㅋ접었다 -
211 아시스주 (93988E+56) 2016. 4. 17. 오후 10:56:15우리 벨타자르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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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57:06(폭풍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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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0:58:39>>210 왠지 '자 트니트니 친구들 이제부터~'라고 말할것같은 비주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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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1:00:15온슈타인형아 괴롭히고시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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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1:00:40좋아. 캡쳐에다가 네이버 클라우드 저장까지 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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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1:03:31아시스형아랑 온슈타인형아 둘다 괴롭히고시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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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아시스주 (91625E+56) 2016. 4. 17. 오후 11:07:05아시스는 재미가 없어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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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클로에주 (78187E+56) 2016. 4. 17. 오후 11:09:02ㅇ,아니 오라버니 괴롭히지 말아요…?
이틀만이지만 뭔가 오랜만인 듯한 클뤠주 갱신하구 사라집니다…☆ -
219 아시스주 (18711E+55) 2016. 4. 17. 오후 11:10:26클로에주 어서오세...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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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본색 (30079E+55) 2016. 4. 17. 오후 11:10:38" 생선이나 피비린내보다 좀 더 역해. 뭔가...끈적한 비린내..려나. 내 사역마가 그랬어. "
아는게 많아서 부럽다니, 난 아직 배울게 많아. 덧붙인 그녀는 눈을 깜빡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 걘 몽마라 안죽거든. "
자비를 구하는 이유가 뭐였을까, 너희가 자신을 죽이면 자신의 마기가 너희를 완벽하게 맛이 가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게 아닐까?
" 마법? 내가 알려줄까? "
손에 들린 깃펜으로 잠시 무언가를 끼적입니다.
" 마법쯤이야 마녀니까 쉽게 알려줄 수 있고. 만약에 네가 재능이 있다면 빗자루도 타고 다니겠지? "
>>177
이번에는..그래요, 4년에 한번밖에 맛보지 못한다는 '뜨거운' 리히 소스를 얹은 '드래곤' 꼬리 스테이크가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장난스레 중얼거리자 주변에 녹색머리의 청년이 크게 움찔거리며 지나갑니다. 물론, 둘이 눈치 챘을지는 저도 모르죠.
" 가능할거에요. 당신이라면. "
제 말은 의외로, 잘 들어맞거든요. 라며 손을 들어 제 입가를 가립니다. 무언가를 삼키듯. 말을 삼키듯.
" 저도 이종족이에요. "
앗하하, 웃음을 터트려버립니다. 완벽한 탈을 벗는 당신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어요. 인간 아시스, 하- 바로 이거에요. 내 삶의 또다른 이유. 사람의 다른 면 찾아보기. 그녀는 아시스의 볼을 손가락으로 쿡 찌르고 꺄르르 웃습니다.
" 천신의 명을 받드는 사자가 자애로울거라 생각했어요? "
>>187
" 원래 그 달은 마기가 짙은 달이야. "
원귀, 라. 맞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몸을 가볍게 풉니다.
" 완전히 타락했어. 복구가 불가능할 수준이야. 도대체 어떤 악마가 손을 댔는지. 다가가기도 싫어. 소멸당할까봐. "
>>189
그의 손에서 피가 흐르는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허리를 꽉 껴안으며 속삭이는 그의 품에서 눈물을 그치던 에이든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 "
무엇을 하면? 에이든은 그를 안은 팔에 약하게 힘을 줍니다. 마치 그가 최대한으로 안타레스를 껴안았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힘으로.
" .....저는 안타레스경이 위험에 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건 원하지도 않아요.. "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이니까요.
>>192
" 저 의외로 스파르타인데, 괜찮겠어요? "
지금요? 흠. 지금이라. 잠시 고민을 해보던 그녀는 손가락을 꼬물대다 작은 화면을 띄웁니다. 붉은 점과 파란 점이 맞닿아있습니다.
" 아시스 황자님이랑 같이 있으셔서 지금은 무리에요. "
돌연변이, 잡종.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뇨, 그건 아니구요.
" 칼첸이 뒤에 실버로즈가 붙었죠? 그 정령만 죽이면 끝나요. 그리고, 그 녀석들은 저도 잘 몰라요. 칼첸은 실버로즈랑...뭐였더라- "
[ 그린로즈요. ]
" 아아, 그랬지. "
...ㅈ..좋으면서라뇨?! 제가요?! 하, ㄱ..그럴리가...그냥..입술이 다가오는거니까, 그런거니까 키스하는거지 좋은거 아니거든요..!!
" ㅇ..으으.. "
>>195
루체트는 잠시 고민하다 입꼬리를 올립니다.
" 조만간 다시 부를게요. 정말 고마워요, 체셔. "
체셔가 나간다면, 어느새 손에 루체트가 광대에게 어울릴만한 독특한 디자인의 단검 하나와 쪽지를 쥐어준걸 알 수 있습니다.
[ 작은 선물이지만 받아주세요. ] -
221 푸아루즈주 (37793E+51) 2016. 4. 17. 오후 11:10:57아앗 아쉽군요 클로에주... 나중에 다시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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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1:11:50꺄악!!♡
루체트오빠가 선물줘씀 -
223 독이 든 포도주 [푸아루즈] (30079E+55) 2016. 4. 17. 오후 11:15:16퍼플로즈의 가주를 잇는단 말에 그녀는 호수에서 몸을 담그며 피로를 푸는것을 중단하고 그대로 걸어 나옵니다. 그의 시선따윈 신경쓰지 않는 듯. 그야 그것이 이유인것도. 퍼플로즈잖아요? 거기다 그녀에겐 특별한 버프가 있습니다. 혹시 안개의 법칙이라 아시는지. 중요한 장면은 꼭 안개가 가려버리죠.
" ....이번 가주도 델리오만큼 굉장하네요. "
관을 바라봅니다. 입꼬리를 살며시 올린 그녀는 액체같이 말랑해보이는 머리카락을 (진짜 액체입니다) 배배 꼽니다.
" 그래서...원하는건 뭐에요? 대화? 내성? 독의 종류? 공격력? "
어느것이던 전 다 좋아요. 오랜만의 가주니까. -
224 아시스주 (17276E+54) 2016. 4. 17. 오후 11:16:22벨타한테 들켜버렸는데 이제 천사인걸 알아버렸으니 빠져나갈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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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67E+58) 2016. 4. 17. 오후 11:16:37"마기가 짙은 달에 황가까지 마기가 꼈단 소리겠지?"
"그 멍청한 자식은 왜 그렇게 나서는거야. 도대체."
세상의 미련은 버리고 지옥에 가서 형량을 기다려야할 놈이.
어째서 현세에 다시 나타나는 것인가. -
226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1:17:02네. 일단 유전자빨은 받고 보는겁니다. 것보다 안개 너 이새...이... 이... 이 새...(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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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안타레스 (87717E+49) 2016. 4. 17. 오후 11:18:47아아.
겨우 이정도의 힘이 다란 말인가.
힘을 주면 뚝 하고 부러질것같은, 연약한 이런 사내가 도대체 왜 습격을 받아야 했단 말인가.
왜 도대체 미행을 당해야 했단 말인가, 왜 도대체, 이 사내는, 나의 성녀님은, 끝까지 증오하지 않는가.
그의 몫까지 내가, 대신 증오해주리라.
그의 몫까지 내가, 대신 분노해주리라.
모든걸, 파멸시켜야겠다.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이젠..
망설이지 않는다.
"저는 다치지 않습니다. 부디 걱정하지 마시고.. 누가 습격을 한건지,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려주십시오, 나의 성녀님."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
228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11:19:1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놈 : 안개가 없는 버전을 원하신다면 블루레이를 사주세요! (이거 아님 -
229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1:19:26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루체트의 대답을 기다리더니 다음에 필요할때에 부르겠다하자 밝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방문을 나서서 가는길에..
" 엥 ㅡ? "
손에 들린 독특한 단검과 루체트가 쓴듯한 쪽찌를 발견하고는 단검을 한번 손끝으로 훏는다.
" 헤에 ㅡ 예쁜 칼을 주셨네..우리 주인님께서.. "
알수없는 표정이지만 신난듯 칼춤을 추며 복도를 지나갔다. -
230 ◆AqXmlOYXRM (30079E+55) 2016. 4. 17. 오후 11:20:17이제 체셔는 자유로운 나이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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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1:20:53자유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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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1:28:18..안죽는다.. ..그럼 살아있다는 말이잖아! 잠깐, 그럼 황녀님과 다시 재회했을 가능성도 있겠네. .. 그럼 다행이지만.
하지만 이 생각은 조금만 하고 꺼트리는게 좋을것같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떠오르려 하니까. 시간이 지나가면 좀 옅어지겠지.
" 마법? 와아. 정말로 알려줄거야? 알려준다면 당연히 배우고싶지! 재밌겠다! "
그러고보니 칼첸도 도서관에서 그랬었지. 내가 마법진을 신기하게 바라보니까 가르쳐주겠다고 했어. 게다가 어떤 마법을 배우든 나에게 독이 될건 없겠지! 잘하면 칼첸을 구하는데에도 도움이 될수도 있고, 그 외에도 여러 실용성이 있겠지.
소녀가 기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제일 먼저 뭘 알려줄거야? 공격마법? 보조마법? "
마음같아선 취향상 공격마법을 더 배우고싶지만, 남을 돕는 디버프계열의 보조마법도 나쁘진 않을것같고.. 아무튼 마법을 배우게 되면 근접전으로만 갈수있는 자신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것이다. -
233 푸아루즈-베놈♡베놈♡ (77285E+49) 2016. 4. 17. 오후 11:30:16"그렇게 평가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정말로, 진짜 살기 위해서 매일 갈고닦은 처세술과 표정연습은 그를 그순간은 정말 정중해보이는 신사로 보이게 하는군요. 아무튼 푸아루즈는 안개가 가려주는 그녀의 몸을 보고는 눈을 마주치는게 가장 좋은 시선처리라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가져온 관의 뚜껑을 열어 잘 꾸며진, 분명 세월덕분에 뼈가 보이지만 생전에는 아름다웟을 어느 보랏빛 소녀의 시체를 보여줍니다. 관을 잡은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간채 잘게 떨립니다.
"빈 손으로 오는것은 예의가 아닌줄 알아 선물을 갖고 왓습니다."
그리고는 그녀가 말하는 목록들을 속으로 계산합니다. ...솔직히 저거 그냥 다 땡깁니다. 근데 인간은 욕심을 너무 부리면 죽는다고 그랬어요. 난 어차피 지옥행이지만 좀 늦게 가고 싶은데...
"독의...종류를 하고싶군요."
내성이라든가 공격력도 솔직히 올리고 싶고 이 눈앞의 수수께끼이자 가장 경계해야할 수단중 한명인 그녀를 더 알고싶으므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푸아루즈였지만 일단 이렇게 부탁합니다. 내 언젠간 여길... 하. 다시 오긴 정신적으로 조금 힘드려나. -
234 칼리스 폰 블루로즈 (61293E+51) 2016. 4. 17. 오후 11:33:23>>136
소녀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칼을 꺼내 칼리스를 겨눈 순간 잠깐의 정적이 흘렀고 뒤쪽의 물로 이루어진 벽들이 흐뜨러졌으며 루카스가 당황한듯 칼리스에게 달려와 말했다.
"카, 칼리스님! 제 기억이 맞다면 저 분 분명히!"
"정령. 초대가주."
"다, 다행입니다. 전 또 싸움거실 줄.."
칼리스는 손가락을 올려 루카스를 조용히 하게 만들었고 카트린느의 눈을 쳐다보았다. 아무리 술에취했어도 또렷한 그 눈빛,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욕망.
평소의 칼리스였다면 인사부터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리우스, 스카이로즈의 가주에게 들은 것이 있었기 때문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일.
지금은...
"당신같은 자가 어째서 절 찾아오셨는지? 이 사건 때문입니까?"
뒤쪽을 가르켰다. -
235 푸아루즈주 (37793E+51) 2016. 4. 17. 오후 11:33:28>>228 얼마면 되여?!? 몇개면...(정령의 순결을 위해 자기 캐릭터가 기절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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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17276E+54) 2016. 4. 17. 오후 11:33:55'뜨거운' 리히소스. '드래곤' 꼬리 스테이크. 다른 사람보다 많은 요리를 접했을 그조차 본적이 없는 요리다.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른 요리라고 말하며 식탁에 올렸던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
여성의 그렇게 말한 찰나에 근처를 지나간 녹색 머리의 청년이 움찔한 것은 기분 탓일지.
"저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은 분명 신의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능력에 대한 평은 자신감이 아니라, 지극히 사실이었기에. 남들이- 눈앞의 여성이 느끼기에는 오만할지라도. 이야기한다. 황자로 행동하지 않는 아시스라 하여도 그것은 마찬가지였다. 뻔히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있는지.
그러나 그 능력이 세상을 바꾸는 것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지. 아시스는 알 수 없다. 아버지도 말씀하였듯 그 능력으로도 상대할 수 없는 자들은 존재하였음에.
입을 가리는 여성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시스는, 이종족이라는 여성의 고백에 다소 놀란 표정을 짓고.
볼을 쿡 찌르는 행동에 눈썹을 찡그린다.
좀 전에도 눈썹을 찡그리기는 하였으나, 그것은 최대한의 의례 범주 내에서였으며.
그 때와 비교한다면, 노골적인 감정 표현이라 하여도 무방할것이다. 곧 그런 자긴에게 놀라 다시 표정을 바로잡긴 하였지만.
천신의 사자라 하심은, 천사라 하여도 무방하겠지요.
"보통, 천사는 자애로운 이미지로 유명하다 알고 있습니다만..."
그저 꼬투리잡기라고 아시스는 자각한다. 그동안 황자로써 행동하던 것이 있어 입술을 비죽이지는 않았던 것을 위안이라 하겠다.
아무튼, 해오지 않았던 것을 갑자기 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아시스는 그동안의 행동과 본연의 행동이 뒤섞이는 것을 느꼈다.
이상한 감각이었다.
"그러한 천신의 사자께서, 반역을 거론하셔도 될는지요." -
237 아시스주 (17276E+54) 2016. 4. 17. 오후 11:35:00안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능력이었죠....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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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칼리스 폰 블루로즈 (61293E+51) 2016. 4. 17. 오후 11:37:28그러고보니 까뜨린느가 왔으면 이제 재미없다고 까이겠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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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본색 (30079E+55) 2016. 4. 17. 오후 11:38:50>>225
" 아마 주변 종족중에 악마에 관련된 사람들이 있겠지. "
칼첸이 왜 그러는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확실한것은.
" 녀석은 이단아야. "
>>227
에이든은 그가 귓가에 속삭이자 잠시 슬픈 눈으로 안타레스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눈을 감습니다.
" ...이단아입니다. "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않습니다. 당신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죠.
>>229
체셔는 새로운 아이템을 얻었습니다!
다이스의 공격식이 1~7이 아닌
2~7이 되었습니다. -
240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1:40:50흐규 ㅇㅠㅇ..!!!♡
이 예쁜칼로 멀자르지!!(엘리사아가씨 사과잘라주기 -
241 푸아루즈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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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58177E+54) 2016. 4. 17. 오후 11:42:54"상관없어,어중이 떠중이들보단 네게 배우는게 더 확실할테고, 난 네 실력을 믿으니까."
피식 작게 웃으며 그녀의 뺨을 가볍게 쓰다듬었다.방식이 힘들든,얼마가 걸리든 날 강하게 만들어주면 된다.지금 능력만 하더라도 충분히 만족하고 살지만, 난 아직 더 완벽한 걸 추구하거든.그녀가 띄운 화면에 눈길을 주었다.붉은 점과 파란 점? 저게 뭐야? 흐음 그래? 저게 형님과 그 천사라고? 화면에 띄워진 점들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시선을 돌렸다.
"형님과 천사라..꽤나 재밌는 조합이잖아? 그거."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그녀와 시선을 마주쳤다.형님은 지금 천사와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고있는 거지? 것보다 도대체 둘이 무슨 관계지? 이야기가 쉽게 풀리지만은 않을 느낌이지만 왠지 재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다음에 형님과 만나면 한 번 떠보는 것도 괜찮겠지.
"그럼 우리가 늑대들의 정령을 죽이면 타천사도 능력을 잃는 거야?"
그럼 그냥 일회용 소모품이네.능력이 없어지면 약해질 거 아냐? 약한 타천사는 필요없지.
그녀와 가볍게 입을 맞추곤 떼어냈다,혀로 내 윗 입술을 핥아내며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잠시 가만히 그녀를 살피다 다시끔 입술을 그녀에게로 가져갔다.
"한 번 더 좋지?" -
24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67E+58) 2016. 4. 17. 오후 11:45:06"이단아. 인가. 역시. 대충 확신은 해두었다만."
"어떻게 죽어야할지는 감이 안잡히네."
내 검과 창으로 꿈쩍도 안한다. 데미지가 들어가도 평범하게 움직인다면 역시 몸체를 잘라야할까.
그전에 공격이 먹히긴 한건지 의심이다.
하여튼 귀찮다니까. -
244 아시스주 (11744E+55) 2016. 4. 17. 오후 11:45:14체셔 엘리사에게 사과잘라주는게 훈훈쓰..
>>241 유령신부!
>>242 길 가다 만난 사이입니다(진짜로 -
24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1:48:14칼첸..내 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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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9045E+54) 2016. 4. 17. 오후 11:50:27익스 플로 ㅡ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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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본색 (30079E+55) 2016. 4. 17. 오후 11:50:51>>232
" 마법쯤이야 나한텐 간단한거니까. 너한테는 마력이 그마나 느껴지니 배우면 될 것 같긴 해. 그리고, 네가 만약에. 그 마력이 한계치가 아니라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면 전투 사제급의 실력은 가지겠지. 혹여나 너희 가문이 불의의 사고로 능력을 잃는다 해도 마법으로 살아가면 되는걸. "
뭘 알려줄거냐고? 그녀는 눈을 깜빡이더니 꺄르르 웃습니다.
" 마법은 가장 쉬운 것 부터 시작해. 마력을 모아서, 흩뿌리고, 네 맘대로 마력의 양을 조절하는 법부터 시작하지. "
내일 실버로즈의 숲으로 와. 그러면 알려줄게. 라며 페리아가 미소짓습니다.
>>234
소녀는 다시금 인어의 눈물을 마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에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표정을 짓습니다.
노잼. 핵노잼. 김정은이 핵실험을 하다가도 그 실험을 내팽개치고 당신의 핵노잼에 대해 연구할 가치가 있다 판단할 정도의 핵노잼.
" 네놈들의 꼬맹이가 멋모르고 내 영지에 침범해서, 도망도 칠 겸 전대가주 얼굴도 보러왔더니. 사제놈이 으스러트리고 가셨네. "
그리고 재미없다는 표정으로 주변의 시체를 발로 툭툭 건드립니다.
" 퍼플로즈 이단아. "
그리고 다른것을 걷어차다.
" 어랍쇼? 얜 그냥 블루로즈 앤데? "
>>236
" 그 신이 어떤 신인지 생각해보세요, 뭐든 할 수 있어요. 당신, 당신의 가치를 모르는군요? "
그리고, 약간이나마 오만한 모습도 맘에 들어버린듯 꺄르르 웃습니다. 하, '본색'은. 역시나. 주연들의 본색은 너무나도 가치가 있어요. 그렇죠, 관객 여러분?
" 분명 그땐 그랬죠. "
생긋. 반역이요? 흐음. 반역일까요?
" 하지만 전 지금 '아버지'의 소유랍니다. "
천신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아버지의 소유죠. -
248 체셔 (69577E+59) 2016. 4. 17. 오후 11:51:57>>244
이 단검으루 아시스황자님의 헤어스따일을 변화시켜주는
미용도 할껀뎅 ㅇㅠㅇ-♡ -
249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01:25>>247
그녀의 노골적인 표정을 보고서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던 칼리스는 카트린느가 말한 사제놈 이라는 말이 집중했다.
"사제놈이라니 역시 성녀가 저지른 일입니까?"
이후 재미없다는 표정으로 그녀가 발로 시체를 툭툭치자 칼리스는 고개를 살짝 뒤로젖혔고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이후 그녀가 하는 말에 살짝 아주살짝 놀란듯이 눈썹을 치켜세웠지만 그것도 잠시, 특유의 무감정한 표정과 말투로 카트린느에게 말했다.
"블루로즈의 이단아인건 상관없지만, 이들이 교황을 살해하고 우리 장미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던게 사실입니까?"
그 둘의 눈치를 가만히 지켜보던 루카스가 둘의 대화사이에 끼어들었다.
"저기 실례지만...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죠? 도망이라니." -
250 독이 든 포도주 [푸아루즈] (99863E+54) 2016. 4. 18. 오전 12:01:57여인의 몸이 점점 작아져 어린 소녀로 변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성큼성큼 관에 다가가 (안개는 거침없이 그녀를 감쌉니다. 블루레이 사세요 블루레이) 시체의 뺨을 쓰다듬더니 웃습니다.
" ....여동생인가봐요. "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조용히 눈을 돌려 당신을 바라봅니다.
" 제가 시체를 탐하고 여인을 먹는단 소문에 두려우신건가요? 걱정 마세요. 저는, 이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오고. 어떤 것을 보았는지. 그것을 듣고 살아있는 아이는 보내줍니다. "
독의 종류란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 뒤를 돌더니 무언가를 꺼냅니다. 기분나쁜 끈적한 소리와 함께. 그녀는 당신에게 포도주 한잔을 건넵니다.
" 마셔요. 마시고나서 자고 일어나면 원하는 종류가 두가지 추가됬을거에요. 그리고. "
자주 놀러와요. 이 소녀의 영혼과 함께 기다리고 있을테니. -
25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2:02:32" 전투사제 급이라.. ..어라, 근데 불의의 사고로 능력을 잃다니? 장미가 능력을 아예 잃을수도 있어? "
문득 소녀가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모든 황가의 약점은 크라운 표식이며, 그 표식을 공격당하면 잠시동안 능력을 쓸수없게된다고. 아마 장미가문들도 똑같을거라 생각되지만.. 근데 그건 말 그대로 '잠시동안' 잃는거잖아? 완전히 잃는건 무슨말이지?
자신의 배움의 열정이 넘치는 질문에 꺄르르 귀엽게 웃던 페리아가 편안하게 미소지으며 '마법의 기초'를 알려주겠다 한다. 페리아의 말대로 자유자재로 마력의 양을 조절할수있게 된다면, 그 다음에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거구나! 좋았어! 열심히 배워봐야지!
" 응! 실버로즈의 숲, 기억하고 있을게! 잘부탁해 페리아 선생님! "
실베가 방긋 웃으며 페리아를 보고 장난스럽게 '선생님'이라 부르며 의욕넘치는 말투로 대답했다. 1:1 강의인가! 어쩌면 자신도 잘하면 페리아같은 실력을 가질수있다는 거지? 상상만해도 뭔가 되게 뿌듯해지네.. -
252 ◆AqXmlOYXRM (99863E+54) 2016. 4. 18. 오전 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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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체셔 (09051E+58) 2016. 4. 18. 오전 12:04:49레주잘쟈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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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9644E+53) 2016. 4. 18. 오전 12:05:54레주 잘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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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06:51탈주한다! 잘가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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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07:58잘자요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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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09:45근데 카트린느의 비유가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핵실험을 내팽겨칠 정도로 노잼이라니.. -
258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49112E+54) 2016. 4. 18. 오전 12:10:55아시스는 의아함을 느낀다. 형님 알데라트도, 아시스도 신이 내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으나. 알데라트는 지식이었으며, 아시스는 무예- 그 중에서도 궁술이라 할 수 있었다. 지극히 국한된 범위다.
그러나 여성은 마치 그렇지 않다는듯 이야기한다.
뭐든.
꼭,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는 것처럼.
"모릅니다."
아시스는 고개를 젓는다.
"지금까지, 전 활을 연마해왔을 뿐이니까."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마치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는 밤이었다. 그 때 찾아온 아버지에게 아시스는 같은 말을 말하였었다.
똑같이 속내를 털어놓는 말. 그러나 청자는 다르다.
미묘하면서도 크나큰 어긋남. 아시스는 아이러니함을 느낀다.
"...터무니없군요. 아, 레이디의 말을 폄하함이 아닙니다. 아버지라는 분에 대해 조금 놀라서."
천신이 자신의 사자를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그러면서도 장미 속에 몸을 감추고 있는.
이단아들의 아버지.
아시스는 눈을 감는다. 이미 해답은 오래전부터 주어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 실제로 그러하였다.
노엘.
두려워하면서도 진실을 알려준 천신의 부엉이를, 아시스는 눈꺼풀 안쪽에서 떠올린다.
"...바네사께서 어떤 생각으로 그분을 품으셨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단순히 하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마신을 잉태하여, 낳고, 길러내는 행위는 보통이라 칭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다.
아시스는 눈을 뜨며 한숨을 내쉬었다. -
259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11:45안녕히가세요 키티!
>>248 네?!?!?!?! -
26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2:12:30그렇게 실베는 마법사가..!
오! 마법사용 복장도 만들어보고 싶다! -
261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15:13마법사가 된 실베는 태산을 가르고..
아닙니다 하하하하 -
26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2:15:49저택안에서 폭렬마법 난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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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17:03아마데우스에게 공감이 가는건 어째서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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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18:00실버로즈에 재정난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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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24:12잠깐, 이러다가 안타가 이단아 전부 죽이겠네 꺼이꺼이! 블루로즈를 건드린다면 작은 네베르가 화낼지도 몰라요
죽이는게 도를 넘으면 거대한 칼리스도 화낼지 몰라요... -
26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2:25:16페리아 내친구 주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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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2:26:14가주님 화내는 모습! 보고싶어! 실베 혼내주세요! 혼내주세요!!!!!(M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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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27:34퍼플로즈는 오늘도 본의아니게 평화로웟군요ㅡ
푸아루즈: 티에 미안해 티에 미안해 티에 미안...(우울) -
269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27:50>>267 엣..
페리아는 강려끄해서 못 죽일 것 같군요
아, 캡틴있을때 말하는건데 칼리스 강화이벤트는 냉염룡 봉인해제 어때요? 라고 하는거였는데..! -
270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29:08푸아루즈 트라우마 제대로 걸렸군요ㅋㅋㅋㅋㅋ 하긴 딸래미를...
-
271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29:10것보다 베놈이 티에를 놔둬서... 다행이네요. 아니. 약점잡은건가
-
272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31:52>>270 어? 동생인데요?
-
273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32:50진상규명 : 퍼플로즈의 족보에 대하여
(아님 -
274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33:27근데 칼리스는 본의 아니게 아군만들기 힘든 캐릭이 되어버렸네요
지금당장 화이트로즈는 루체트때문에 힘들지 이단아들은 황가사건과 몰살사건 그렇드고 황가는 원래부터 냉전상태였고 에이든이 저지른 일 때문에..
게다가 다른 가문이랑은 실버로즈나 스카이로즈를 제외하고는 데면데면.. 특히 가장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정령님은 기억을 빌미로.
아아! 내가 왜 그랬을까
>>271 통수를 조심하세요
푸아루즈씨, 같이 동맹하실래요?ㅋㅋㅋㅋ -
275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34:00>>272 엣 동생이군욬ㅋㅋㅋㅋ 제가 잘못봤습니다!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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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2:35:16코노스바에서 나오는 메구밍같은 위자드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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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35:18괜찮아요 아시스는 주변관계 꼬일거 같아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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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35:47예전에 아시스주가 맞추신대로 푸아루즈가 베놈에게 주려던 시체는 티에물랑, 푸아루즈를 유일하게 가족취급(비뚤어진 부분은 있습이다.)을 해준 그의 쌍둥이 동생입니다.
참고로 푸아루즈의 죽은 자식은... 설정상 미세리아라는 전 여인이자 푸아루즈를 배신하여 죽이려고 한 그녀가 임신한 태아입니다. 이제 7개월? 5개월 되었을때 푸아루즈가 그녀를 죽이며 자연스럽게 그녀도 죽었습니다. -
279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35:48>>276 중2병 폭렬마법사..?
사실 캐릭만 대충알지 내용은 하나도 모릅니다 하하하! -
280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36:35앗 자식은 딸이었군요ㅠㅠ
-
281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36:50전 여인이랜다 전 애인인데... 는 얼마나 예전의 애인이더라...
-
282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38:32>>275 에이 그럴수도 있죠 뭐!
>>280 어... (태아때 죽은 아이라 성별을 생각 안해놧다. 어... 그냥 딸로 할까.) -
283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38:59>>278 이 무슨 꿈희없.. 제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277 (토닥토닥 -
284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39:08>>282 ?! 그녀가 죽을때 그녀도 죽었다고 하셔서 딸인줄...
부끄러워라ㅠㅜ -
285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39:34>>274 동맹은 든든할수록 좋아요! 자자 여러ㅠ장미들이 모여 장미 연합을 만들어봅시다
-
286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41:20>>283 (엉엉
벨타자르 : 벨타자르(+아미뉴)가 천사를 찾는데 마침 그 옆에 있었음
안타레스 : 이단아를 적대하려는데 이단아랑 친목도모 중
황제님&여왕님 : 이단아랑 친한걸 바람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듯한...
절레절레 -
287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42:12참고로 실베주, 칼리스랑 실베가 갔던 마을의 인구수는 전성기때 그러니까 병이 돌기전까지만해도 약 1천명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잿더미 아니면 마물로...
너무 심한건가... -
288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43:30>>284 어 그러네요?! 제가 잘못 적어서... 아이쿠.
음. 그냥 딸로 해야겟군요. -
289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43:51칼리스의 스는 S였던 건가요...(아님
-
290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45:13>>285 블랙 로즈랑은 안타와의 갈등이 문제될 것 같고 화이트로즈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하니까 가장 무난한 퍼플로즈를... 게다가 공통점이 존재하는 녀석들도 있으니까! (제레미/에이브릴)
>>286 앜ㅋ 그래도 최악은 아니니까 다행이네요! -
291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45:46>>289 칼리S가 아니라 칼리th입니다! 아니라구요!
-
292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46:28여담이지만 푸아루즈는 아마 객관적으로 보면 불쌍하다기보단... 뭐라고 해야할까. 마땅한 말이 안떠오르네요.
-
29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974E+57) 2016. 4. 18. 오전 12:47:07혼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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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47:37자업자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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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48:32>>290 퍼플로즈는 공식적으로 블랙로즈와의 동맹이에요. 중간다리만 잘 선다면 어떻게 화해나 냉전정도는 할 수 있을지도...
>>286 힘내요 아시스 황태자님!!! -
29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2:50:34>>279 익스플로오-전!!(눈반짝
>>287 1천명의.. 마물...!!?
>>293 진짜로 저택에서 안쓸거야!
대신 실버로즈의 숲정도면 괜찮겠지 데헷-♥ -
297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50:39>>294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
298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52:15>>291 앗 그랬죠! 그럼 칼리스 폰 블루로Se..(그만해
>>290,>>295 감사합니다8ㅅ8 -
299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54:29>>295 오오 다행입니다...
>>296 1천명은 아니고 잿더미로 변한 사람이랑 스포지만 어떤이들이 한 번 싹 쓸어버린 적이 있고 실베랑 칼리스가 사냥한 9+ 명만 빼면 아마 100~200사이의 소수만 남아있겠네요
이들은 인간으로 다시는 못 돌아가요. 말 그대로 돌아갈 신체가 작살나서 (절레절레
번식은... 할 수 있다고 하면 꿈과 희망이 있는거겠죠? 게다가 혼이 번식이라니 말이 안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들은 누군가가 죽이지만 않는다면 영생하겠지만 위태하다고 합니다. (절레절레
>>297 으음.. 모르겠군요! -
300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2:55:17>>298 이봐요!
-
30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2:57:42>>299 차라리 죽이는게 더 나을것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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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00:23>>301 에이 ㅎ 아무리 그래도 저거 사지가 작살나지 않는이상 멀쩡히 살고있으니 잘만 격리시켜준다면 그런 생각까지는 안 들거에요! 제가 살려둘지 모르겠지만.. (사악(어이
그리고 몸뚱이에 불이붙은 불개처럼 속성능력도 가지게되니까 인간일때 보다는 강하다고 합니다. 타인에게는 몹인건 변하지 않지만 (절레절레
RPG로 따진다면 잡으면 경험치 대신 플레이어를 탓하는 대사와 쪽지나 책이 하나씩 떨어져 진실을 알게된 플레이어에게 멘붕을 선사해주는... -
303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01:33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사람이 없는건가요?
-
304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02:49돌일분 있나요? (수줍)
-
305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03:01>>300 죄송합니다!
>>303 꿈도 희망도 사람도 없는거 적절하네요...ㅜㅜ -
30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03:28폐마을에 괴물들만 아니었어도 실베의 좋은 마법테스트 장소가 되었을것이야..
-
307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03:55>>303 아 잘못말했네요.
꿈도 없는 사람 외의 사람은 없는건가요? -
308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04:16>>304 전 조금 이따 가야해서...ㅠㅠ 죄송해요8ㅅ8
-
309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05:00>>303,>>305 후후후후
>>304 안타깝지만 전 곧 자러들어갈 예정이라 ㅠㅠ
푸아루즈주 너무 늦게오세여ㅠㅠ 미안해요..
아이만큼은 용서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저희는 아무것도..
우리가 아니라 너희들이 괴물이야!
지켜주지 못했어.. 도망가.. -
310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06:21아니면 자는 걸 걸러서라도 푸아루즈주와 돌려드릴 수 있지만 언제기절할지 몰라요 하하하!
내일 학교가는 건 걱정마요 전 안가니깐! (반짝
>>306 블루로즈 성으로 와여 (소곤 -
31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06:51>>310 ..!!(반짝반짝) 어예!!!
-
312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07:01>>309 마물들이 불쌍해요8ㅁ8
이벤 레스 돌아보니 아시스는 황자 코스 그만둔거 뿐인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타락한거(....)처럼 보이는군요 이런... -
313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07:22>>309 요새 일이 밀리다보니 주로 이시간대에 오네요
그럼 두분다 미리 인사해둘게요! -
314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07:39칼리스는 50을 넘기지 못하고 대머리가 되었습니다.
취미로 전 가주를 하는 사람이다.
어? -
31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전 1:08:27실베는 코야코야!!
-
316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08:39>>312 황위 계승이 아니라 황위를 포기하겠습니다. 아버지 인가요ㅋㅋㅋㅋ
-
317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08:56실베주 잘자요
-
318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09:08>>313 일 힘내세요ㅠㅠ 무리하시면 안되는데....
>>314 어...? -
319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10:16>>313 힘내요 푸아루즈주 ㅠㅠ 그런데 일이 밀리신거면 푸아루즈주도 주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318 그렇게 칼리스는 어쩌다보니 대머리가 되었지만 세계관 최강자 자리에 도달했습니다. -
320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11:21>>312 덕분에 그동안 얌전하신 아시스님을 뵈온 저로서는 어떻게 변화하셧는지가 궁금해지네요
-
321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11:26실베주 안녕히가세요!
>>316 아버지 가슴에 못박는 짓은 안하는 애라 아직 그건 아닐거에요 음음..
그냥 정석적인 황자처럼 지내느라 꾹꾹 눌러놨던 감정 표현이나 행동이 나오는 정도...? -
322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13:08>>319 자라나라 머리머리ㅜㅜ
>>320 크하하 흐콰! 이런건 아니고 위에 쓴대로 감정표현이 좀 늘어난 정도에요 헤헤 -
323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1:14:44감정표현이라... (실망
좀 막 궁검같은 거 들고 황제의 목을 베어넘기고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면서 썩소를 지어주고는 나중에 얼음왕좌로 가 갑옷을 입고 깨어나라 신드리고사여! 하면 멋지지않아요? -
324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18:25>>323 그 방향은 아무래도 스탠다드하니까 신선함을 추구하기 위해...(뭐랭
-
325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2:49>>322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아요! 아시스가 아시스대로 살아있는거니까요ㅡ ...다만 안좋은 감정이 늘어난거라면 걱정될 뿐이지.
>>319 전 원래 잠을 못자는 편이라서... 2시나 3시되면 간신히 잠들어요. 심하면 5시에 자서 3시간이나 4시간 잔 뒤 기상! 할때도 있고. 게다가 잠 자체도 숙면보단 얕은 잠이라 심할땐 알람뭊추고 누워서 눈감고 멍하게 만화나 소설 구상을 하면 알람이 울리는 불상사도 잘 터져서... -
326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3:30아...오타...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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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5:57이래봬도 얕은 수면만 365일을 채우다보니 자각몽 및 멋대로 잠에서 일어나기 라는 장기 아닌 장기도 가능하답니다. 악몽이요? 꿈속 시간으로 길어야 5분만에 일어나기가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그날 잠은 다 잤다.)
-
328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26:43>>325 (부끄
안좋은 감정이라도 입술 비죽(그나마도 버릇 남아서 안하려고 하지만)이는 정도고 진짜 화나면 정색하는 정도..? 근본이 나쁜 애가 아니니까요.
잠 너무 못주무시면 안되는데ㅠㅠ 토닥토닥.... -
329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29:20덕분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감기약에 있는 수면제 및 수면 유도 성분을 접하게 된 뒤로 감기가 이전만큼은 싫어지진 않...았어요! (그러나 여전히 감기가 싫다)
-
330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30:14>>328 역시 아시스는 착하군요. 다행이다 다행이야...
이런. 걱정시켜서 죄송합니다. -
331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31:22ㅠㅠㅠㅠㅠㅠㅠㅠ
잠 못드는건 케바케라 방법을 함부로 말씀드릴 수가 없는게 아쉽네요8ㅅ8
전 방학때 잠자는 시간 깨는 시간을 점점 늦춰서 맞춰놨다죠...(먼산 -
332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전 1:36:32죄송해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원래 잠이란게 맘대로 자다깨다 되는게 아니니까요8ㅅ8
한시반이 넘었으니 전 이만 들어가볼게요ㅠㅠ 안녕히주무세요! -
33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36909E+53) 2016. 4. 18. 오전 1:37:03뭐... 지금 갱신이지만 돌릴분은 없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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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38:01>>331 방학... 그때가 좋았는데... 막... 백수짓하기가 딱 좋늘 때였는데...
그러다가 개학이 다가올 때부터 생활리듬 바꾸느라 애먹는것도 추억이군요. -
335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38:27>>333 저 있는데요? 여기 있어요! 저랑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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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38:53안녕히 주무세요 아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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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36909E+53) 2016. 4. 18. 오전 1:41:51우왕! 그럼 선레좀! 마무리 작업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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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푸아루즈-네버모어 (99545E+48) 2016. 4. 18. 오전 1:51:42오랜만에 자신의 영지에 찾아온 네버모어를 반갑게 맞이한 푸아루즈는 곧, 저택 안은 여러모로 사생활이 없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곳의 특성상 평봄한 사람을 대하는게 아니라면 여러모로 힘들것이기에 그는 네버모어에게 좋은 숲을 안내하겟다는 핑계로 시종도 두고 지팡이를 짚으며 그와 걷기 시작하여 드디어 한적한, 하지만 베놈이 있는 곳과는 다른 숲으로 갔습니다.
"휴. 손님으로 오자마자 이렇게 걷게 해서 미안하네. 거긴 내가 평생을 살아온 곳이기야 하지만 별로. 어떤 때는 특히 좋은 곳은 아니거든."
마치 훌륭한 가면과 배우마냥 자연스럽게 지친듯 너스레를 떠는 그는 힘빠지는 웃음을 짓다가 몇분 후에 그 표정을 싹 없애버립니다.
"이 곳 까지 걸어오면, 딱히 뭘 서로 얘기하든간에 새나가지 않겟군." -
339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52:58푸아루즈로 십면상이나 그런거 해보고 싶...(업무시간을 본다.)(개인적으로 준비중인 일들을 본다)
아무것도 안하는게 가장 좋겟군요.
푸아루즈: (푸무룩) -
34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전 1:58:41“자. 퍼플로즈. 이야기를 해보자고. 우리가 서로 더먼더먼하게 안부를 물을 사이였던가?“
씨익 웃는 입가의 미소와 자줏빛 오드아이가 살짝 빛나는 듯 했다. 이런 장소까지 끌고 왔다면 무슨 이야기를 하던 새어나갈일도 없을 뿐더러 서로의 가면을 벗어 드러낼 수도 있다. 꽤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골랐다.
“자. 무얼 이야기해볼까. 거짓말쟁이는 약속했으니 거짓말을 하지 않겠어. 이단아? 장미들? 이 나라? 무엇을 이야기해도 좋아. 나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갈테니까.“
준비된 의자에 다리를 꼬고 턱을 괸다. 오만함이 느껴지지만 위화감이 없는, 오히려 어울리는 모습이다. -
341 푸아루즈-네버모어 (99545E+48) 2016. 4. 18. 오전 2:16:49"뭐 우리가 더먼더먼하게 안부를 물을때는 서로중 하나가 가짜일 때 아니겟나."
첫 만남부터 이미 서로를 어느정도 알아보고 서로의 새카만 면으로 친구를 맺은 사이였기에 푸아루즈는 그냥 차갑게 씨익 하고 웃다가 그가 자리에 앉자마자 한숨을 쉽니다. 그의 태도는 뭐 신경쓰이진 않습니다만 지금 상황이.... 참... 그놈의 돌아가는 상황이...
"뭐부터 해도 결국 다 얘기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나라겟군. 첫째 황태자가 암살당하고 좀 조용조용해지나 싶더니 요새 사단때문에 많이 난리가 나느라 황가의 후계들을 두고 나뉜 파벌들끼리 좀 난리가 더 난 것 같은데 자네 생각은 어떤가?" -
34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전 2:20:30“나는 황녀의 기사.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의 명을 따라야겠지.“
그녀가 나에게 거짓을 말하지 말라 하였다. 그렇기에 나는 그녀의 그림자요 기사일것이다. 눈을 감고 천천히 뜬다. 생각을 정리하는 듯 톡톡 의자를 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원래 계획은 황녀님을 황제의 자리에 앉히는 것이었다. 그 다음 내가 그녀를 이용하려고했지. 하지만, 수정되었다. 황녀님은 황좌에 관심이 없으시다. 그렇다면... 그녀를 해하는 자들을 처단하는 것이 내 계획의 일부. 그쪽은? 어느 쪽이지?“ -
343 푸아루즈-네버모어 (99545E+48) 2016. 4. 18. 오전 2:36:10"호오. 자네가 황녀쪽으로 돌아섯을줄이야."
의외로 그의 성향을 따져보면... 아니다. 오히려 이쪽이 최선일수도 있을 것이다. 아시스. 벨타자르. 클로에... 지금 당장 요란한 이 셋중에서 그나마 그의 입맛에 맞추기에 아시스황자는 다소 뻣뻣한 감이 있었으며 벨타자르는 너무 강하고 막무가내일 것 같기에 그나마 유하면서도 타협점이 보이는 그녀가 가장 좋은 선택일테지.
"...아직 난 황가의 다른 모든 사람들을 다 만나질 못했으니 판단을 내리기가 영 그래. 그러니 지금 자네에게 하는 말들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테니 참고만 해두라고. ...내가 자네라면 자네가 지지하는 황녀가 다른 황가의 핏줄중 한명을 지지하게끔 조언하고싶구만. 그렇다면 그녀의 적은 그녀가 지지하는 황자까지 같이 상대해야 해서 노리기가 힘들테니 말이야."
라고 말하고는 꼿꼿하게 핀채로 있던 허리를 주변의 나무에 기대고 체중을 실어서 균형을 잡느라 뻐근했던 지팡이를 짚은 쪽 손목을 주무르며 말합니다.
"난 적어도 벨타자르 황자만큼은 지지하고 싶지 않아. 그를 돕는 세력이 있을텐데 내가 요즘 미진해서 거기까진 알지 못해. 그 세력에 대해서 알고난 뒤라면 이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겟지만... 적어도 내가 그를 본 뒤에 느낀 가장 확실한 분석은, 그가 그 맘대로만 살게 된다면 이 나라는 반드시 그위 앞에 업드리지 않는한은, 혹은 엎드려도 피를 흘릴거라는 것이 내 생각이야." -
34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전 2:43:49“벨타자르 황자. 가장 위험한 인물이지. 의견에 동의한다.“
뒤를 봐주는, 정확히는 뒤를 받혀주는 인물이 있다는 것은 짐작이 간다. 그렇지만, 그 대상이 누구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애초에, 황좌만을 노리는 것일까? 내 자문자답는 no다. 그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일부분만 캐치해낸 나로써는 짐작할 수 없다. 어쩌면 같은 목표일 수 있을테지. 만약, 같은 그림을 그린다면 그를 지지해주는 사람은...
“블랙로즈일테지...“
이것은 가정이다. 나와같은 `장미 꺾기`와 `옥좌의 아래`같은 계획이라면 블랙로즈만큼 능히 해낼 인물는 없으리라. 죄책감도 생기지 않고 환각과 그림자로 속여 능수능란하게 상황을 가지고 놀 수 있다. 안성맞춤인 것이다.
“가정이다. 나처럼 계획한다는 가정.“
만약 블랙로즈라면 큰일이다. 나의 아가씨가 위험해 질 수 있는 가장 큰 최악의 수다. -
345 푸아루즈-네버모어 (99545E+48) 2016. 4. 18. 오전 2:56:37벨타자르는 예전에 자신이 슬쩍 봣던 그가 변하지 않았다면... 지지한번 잘못하다가는 목이 먼저 나가거나 자신이 그의 목줄에 걸린 개가 될 것 같고... 아시스황자는 사람으로서는 제법 괜찮았으나 너무 올곧은 사람이라 그를 지지한다면 명분이나 대의, 이미지를 만들기는 좋을지언정 그를 지지하는 동안의 손실이 많아질 위험이 있었다. 그렇다고 펜이라든가 릴리여왕으로 가기에는 어차피 결국 다시 황자들과 황녀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인 클로에 왕녀는 좌지우지되기 조금 쉽고 영향력이나 본인의 욕심이 없기 때문에 또...
"후."
푸아루즈는 거기에다가 벨타자르가 한 말을 듣고는 인상을 찌푸리며 한숨을 쉬었다. 젠장할... 젠장할... 빌어먹을...
"뭔 요새 나라 돌아가는게 왜 이러는건지... 아니. 뭐 이런식으로 정치가 험악해질 것이란건 알았지만 이건 뭐 마치 다른 누군가가 일부러 판을 조작해서 극적으로 끌고 나가는 느낌이야."
자신은 그저 이 사랑하는 퍼플로즈 영지의 서민들 배 곪고 무시당하고 병이 쉽게 들고... 뭐 그런 생활을 거의 벗어나 살게 해줄 수 있게 하기 위해 뼈를 갈아 먹녀줄 각오로 그들에게만 집중하고 싶은데 정치판은 또 요지경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실버로즈도 그렇고 그것때문에 유독 장미들끼리 수근거린 것인건가. 뭐... 이런 상황에 소란스럽지 않은게 이상하다만."
마지막 말은 질문이라기보단 푸념에 가까히 들렸다. -
34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전 3:02:37“외눈박이 마을에서 두 눈 똑바로 가진 인간이 비정상인법이지.“
그렇다면 나도 미치는 수 밖에 없다. 내 모든 것을 그러모아 그녀를 지킨다. 거짓말쟁이에 속에 독사 구덩이를 숨기고 있는 나라지만, 악당이라도 지키고 싶은 것 한 두개 즈음은 있는 법이다.
“너는 미치지 않았군. 나는 서서히 미쳐가는데.“
충성스러운 개가 되느냐 아니면 반역하는 민중이 될것인가. 어느쪽도 흥미롭지 않은가? 만약 벨타자르 황자가 황위에 오르면 그 줄이 아닌이상 험한 꼴을 볼테고, 만약 나의 황녀님이 왕이된다면.. 아마도 더욱 미친 듯이 날뛸 인간들이 보일테지. 그것만은 막아야한다.
“이 연극의 종말은 아마도 파국으로 치닫을테지.“ -
347 푸아루즈-네버모어 (99545E+48) 2016. 4. 18. 오전 3:19:16다 미쳐돌아가는 것 같다는 그의 말에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다가 곧 그의 눈을 보고는 왠지 웃음이 니오려고 했다. 아. 비웃는다거나 감탄한다거나 그런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지금 웃으면 안되기에 그는 남몰래 자기 입안의 혀를 꽈악 깨물어버린다. ...입안에 피맛이 조금 감돌았다. 장마나 황자나 평민이나... 그러고보니 살갖을 벗깅다면 다 이 비린게 흐른다는건 변하지 않겟지.
"미치지 않았다라..."
자신은 서서히 미쳐간다는 말까지 듣자 웃지 않기 위햐 혀를 깨물었던 그에게서 매혹적인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난 미친걸로 보이진 않아. 난 심지어 자네의 앞에서도 행동을 늘 조심하니까. 그런 내가 남들 앞에서는 오죽하겟어?"
그는 눈은 찡그렸지만 입술은 계속 호선을 그린채 잠깐 키득이다가 자기 장갑 한쪽을 벗어 맨 살을 보여줍니다. ...세상에. 붉고 하얀... 마치 칼로 벤듯한 끔직한 흉터들이 손등에서 팔목까지 나있는데다가 그것 외에도 무언가로 지져진듯한 흉터도 제법 보입니다. 게다가 흉터의 위에는 다시 칼로 그어버린듯한 상처들이 나아가거나 간신히 딱지가 붙어있군요. ...저 새하얗고 결이 좋은 피부가... 이렇게도 망가진다니... 끔직함을 넘어서 어이없을 지경입니다.
"내가 정상적으로 보이는건, 이미 내 눈에 보이거나 들리는 것들이 끔직하기 때문이야. 요즘 세상이 늘 내게 보이던 그것들대로 변하는데, 이미 내가 그것들에 익숙해졌으니 난 남들처럼 미쳐버리거나 뭐 그렇게 보이지가 않은것 뿐이야. 나에 대해서 그렇게 좋게 평가해줄 필요는 없어."
그리고 장갑을 껴버린 뒤 파국으로 치달을거라는 말에 으쓱입니다. 어차피 자신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천국이 아니라 지옥에 떨어질 테니까요. -
348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3:20:43아...상처묘사 너무 잔인했나... 간단히 [장갑을 벗은 손에는 끔직한 흉터들과 상처들이 뒤덮혀 있었습니다.]로 해도 괜찮을텐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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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전 3:27:53“역시 난 그쪽이 마음에 들어.“
가식의 가면을 쓰고 그 뒤에 숨겨진 비극이 좋다. 훌륭하다라고 칭찬해주고 싶지만 잠시 묻어두도록하자. 어떤 이유에서의 상처인지는 모르지만, 내 추측하자면 연인과 관계되있으리.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일것이다.
“나 역시. 이 지워지지 않는 상처는 추억에 잠기게할 뿐. 하나 도움되는 게 없단말이지. 잊고싶은데 잊혀지지 않는다. 만약 나에게 죄책감이 있었다면 진작 수렁에 빠져버렸겠지.“
목에 길게 난 상처를 가리킨다. 거의 목 전체를 뒤엎은 자상들은 자잘하게 긁히거나 깊히 긁혀 누가보아도 목숨이 위험했을 것 같은 상처였다.
“너나 나나, 미친것인가? 아니면 미친세상속에서 춤추는 것인가.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나는 이 세상아래에서 춤추다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
350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3:43:12"이하동문이야 친구."
기괴한 우정이 이번에도 그들사이에 흘렀다. 입안에서 나는 비린내를 꾸욱 하고 삼켜버린 푸아루즈는 상처의 진위여부를 다 말하지 않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가 말하는 동안 그의 목에 나왓던 상처들을 보다가 장갑에 샇인 자신의 손목을 조금 긁었다. 수렁... 수렁. 하. 수렁이란말인가. 수렁은 그래도 끝이 있거늘. 그는 늘 자신이 살지 않았다면 벌어질 자신은 없지마뉴대다수가 행복한 미래라든가 과거의 유령에게 붙잡혀 살아왓다. 꿈을 꿀때는 죄책감과 악몽이 내리누르고, 현실에서는 끈잆없이 잔인하고 끔직하게 미쳐가는 세상에 비명을 틀어막고 근근히 버티거나 도망갈곳이 없어 거기에 얻어맞는다. 그러나 이 고통과 상처와 죄는 오로지 자신의 것이기에 나는 비명조차도 남들앞에서는 지르면 안된다. 나는 미쳐가고 있다. 하루하루가 두려움과 죄책감과 공포로 인해 삶이 마비되어 내가 부숴져간다. 그런데 그걸 어찌 말하란말인가! 말하는 순간 그 모든게ㅠ인정해야할 사실인데...
"그래. 중요한건... 우리 둘다 지옥에서 다시 볼 사이란 것이니까. 그거 참 반갑겟구만. 서로 뜯어발겨버리려는 악마나 원혼들에 둘러 쌓여서 인사하려나."
자조적인 웃음이 쓰게 지어졌다. 좀 진지한 이야기가... 어느세 약간의 광기와 상처를 담고 있었다.
//슬슬 막레할까요? -
35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전 3:47:29“아니지. 아니야. 내가 먼저 떨어진다면 이 뱀같은 혀와 악마같은 간사함으로 자네의 자리를 맡아두도록하지. 악마를 수하로 삼고, 간사한 혀로는 거짓을 내뱉고 타오르는 유황불로는 증오를 불태우고 있을테니.“
이 세치 혀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만약 가능하다면 악마마저 속여줄테니까. 이 미친 세상에서 춤추고 실오라기를 붙잡고 춤추게 하는 나는 무엇인가? 이미 인간의 탈을 쓴 악마인가?
“천천히 오라고. 원혼들마저 구슬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할테니까.“
/이걸로 막레할게용... 수고하셧습니당! -
352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3:54:06수고하셧어요 네버모어주! 안녕히주무세요!
내용은 훈훈하지 않을수도 있지마 훈훈한 사이의 친구를 둬서 장말 다행입니다. 푸아루즈는 진심을 터놓는 짓을 잘 안하는 녀석이니까요. ...지금도 숨기거나 하는게 있지만 저정도면 정말 엄청 솔직한 편이네요. -
353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전 9:36:00아침셔터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시험 힘내세요! -
35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0544E+50) 2016. 4. 18. 오전 10:33:55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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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전 11:27:32네버주 갱신이다요~ 시험이 3시부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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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후 12:53:23갱신합니다. 다들 시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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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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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0544E+50) 2016. 4. 18. 오후 5:54:18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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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후 6:46: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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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체셔 (09051E+58) 2016. 4. 18. 오후 7:05:54개)갱신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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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클로에주 (73725E+55) 2016. 4. 18. 오후 7:18:2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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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후 7:57:05갱갱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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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0544E+50) 2016. 4. 18. 오후 8:13:22모두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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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아시스주 (13947E+51) 2016. 4. 18. 오후 8:54:45조용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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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8:58:19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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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063E+50) 2016. 4. 18. 오후 9:20:49조용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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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본색 (99863E+54) 2016. 4. 18. 오후 9:37:13>>242
" ... "
얼굴이 붉어집니다. 마법 실력으로 칭찬받는 일은, 수년전에 듣고 듣지 못했습니다. 교황이니 당연한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있었는걸요.
" 약 1~20분? 그 전부터 있었어요. "
천사가 무슨 이야기를 하던 전 잘 모르겠어요. 어깨를 으쓱이다 입꼬리를 올립니다.
" 아뇨, 타천사는 타천사만의 능력이 있어요. "
그런거 있잖아요? 사실 이 능력은 덤이야.
잠시 그가 입을 가볍게 맞추고 떼자 결계 조작이 더 어려워지겠구나. 짧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그의 입술을 잠시 바라봅니다. 예쁜 분홍빛. ...잠시만요. 네?
" .... "
ㅁ..맘대로 해요, 흥.
>>243
" 감이 좋구나. "
사실 아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네만.
" 오른쪽 허리와, 왼쪽 쇄골. "
그곳이 약점이네. 그가 유일하게 고통을 느끼며 상처를 입는 자리지.
" 둘 다, 조준만 잘 하면 심장을 꿰뚫어 잠시간 죽일 수 있지. "
물론 쉽진 않을걸세.
>>249
사제놈에게만 집중하는건가요? 카트린느가 입꼬리를 내리고 인어의 눈물을 다시 마시다, 결국 마지막 한모금이었는지 한숨을 내쉽니다.
" 그놈은 빈민가 출신이라, 이런짓은 쉽게 하겠지. "
너도 알건데. 칼과 색욕이, 폭력이 넘쳐나는 그 빈민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 사실이다. 귀찮은 녀석들이지. "
루카스의 말에 입꼬리를 올리더니 귀여워 해줘야 한다는둥 월급을 올려줘야 한다는둥 나이트가 아니라 귀족으로 승급시켜야 한다는둥, 여러 말을 내뱉고 킥킥 웃습니다.
" 착한 아이네, 그 말을 놓치지 않다니. 바다에서 놀던 꼬맹이들이 정령이 사는 장소를 뒤집어 엎어버렸어. "
녀석들, 해적으로 일하면 엄청났을거다.
>>251
" 정령이 죽으면, 영원히 사라져. 대가도 사라질거야. 다치거나 불구가 된 퍼플로즈나, 시력을 잃는 화이트로즈까지. 전부 복구될거야. 기억이나 추억마저. "
그리고는 가볍게 박수를 톡톡 칩니다. 시동이 걸리는듯한 (...)소리와 빗자루가 하나 날아옵니다. 한정판 페라리와 같은..폭신 시리즈...7.0..!!!
" 그럼 내일 만나자. 오빠는 조금 늦을것같다고 먼저 가래. 바이바이! "
빗자루에 능숙하게 타더니.
과속은 물론, 폭주까지 합니다.
" 비켜!! 치인다!!! "
>>258
" 왕의 피가 겨우 그정도일리 없잖아요. 알데라트를 생각하세요. "
모를지도 모르겠네요.
" 그는 조종능력도 겸하고 있었어요. 당신도, 그렇게 될 수 있죠. 황실의 이단아, 황실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자애로운 아버지가 될 수 있으며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존재까지, 더 나아가서. 신이 되는 것 마저! "
아아, 상상만으로도 멋진 모습이잖아요? 아시스 황자님. 그녀는 잠시 손가락으로 허공을 향해, 정확히는 당신을 훑듯이 허공을 손가락으로 그어냅니다. 매력적인 꿈이고, 현실에 나타낼 수 있어요!
" ...아버지는 한때 천신이셨어요. 반역으로 천신 자리를 박탈당하고, 타락하셨죠. "
천사는 알고있어요. 물론... 천신의 손에 그들이 죽지 않았다면. 모두가 알고 있었겠죠.
" 아버지는요, 처음에 용의 절벽에서 잠시 안식을 취하다 어쩌다보니 그녀가 용으로 착각했다고 하더라구요. "
재밌어보이는 연극이길래 참여했다고, 덧붙이셨구요. -
36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974E+57) 2016. 4. 18. 오후 9:51:18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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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본색 (99863E+54) 2016. 4. 18. 오후 9:51:37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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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974E+57) 2016. 4. 18. 오후 9:53:38이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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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9:54:03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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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후 10:02:01>>367
사제가 빈민가 출신이라는 카트린느의 말에 칼리스는 팔짱을 끼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납득의 표시였다. 빈민가에서는 폭력을 기본으로 가지고있어야 하니까.
이후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교황을 노린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에는 확인사살을 위해 내뱉은 단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일까.
이후 루카스의 질문에 잘 대해줘야한다는 여러 말들을 내빝으며 킥킥 웃더니 정령이 살던 장소를 뒤엎었다는 말에 칼리스는 눈썹을 치켜세우고는 입을 열었다.
"바다에서 놀던 꼬맹이.. 정령을 살던 장소를 뒤엎었다. 분명 배후가 존재하겠군요."
'정령이 살 장소를 뒤엎어버릴 정도면...'
"그런데, 저에게는 왜 찾아오신겁니까? 그런일이라면 현 가주인 네베르에게 찾아가도 괜찮을텐데." -
37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974E+57) 2016. 4. 18. 오후 10:15:14"그러니까.. 이쑤시개통으로 만들면 되는게 아닌가."
간단하군. 아픔을 느끼지 못해도 관절마디마디 박아놓고 심장과 왼쪽 쇄골.
그리고 오른쪽 허리에 깊숙히 말이지.
"더 볼 용무라도 있나." -
374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02723E+55) 2016. 4. 18. 오후 10:26:52조종 능력. 그 말에 아시스의 사고가 멈춘다. 신이 내린 학자라는 칭호를 가진 알데라트였다. 월등히 뛰어난 두뇌로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것 또한 '조종 능력'이라 한다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나. 여성의 말은 조금 다른 뉘앙스를 띄는 듯하다고 아시스는 느꼈다. 세간에 알려진 바와는 별개로 조종 능력을 갖고 있었다는 것처럼.
자신을 훑듯이 그어지는 여성의 손가락을. 아시스는 사형 선고를 내리는 손동작을 보듯이 바라보았다.
황실의 이단아.
……여성, 아니. 이단아들의 계획에 찬동한다면. 아시스 역시 이단아가 될 터이니. 그보다 더 어울리는 호칭은. 없을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건만.
여성의 말에 아시스는 손가락을 들어 가벼이 제 입술을 누른다.
"제가 지닌 능력이 그런 것이라면, 선뜻 그것을 내려주신 신께 더욱 감사드려야겠습니다."
신의 각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으니, 다소 적절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말임은 아시스 역시 안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 이것은 이것.
극의 진행을 위해서라 하여도, 굉장한 능력을 내려주심은 마땅히 감사할 일이며.
신의 뜻에 따르든.
거역하든.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음은 명백하기에.
그리고 아시스는 이어 말한다.
"허나 형님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능력을 가지고도.
각본에서 일탈한 죄를 물어 신이 살수를 보냈음인지. 암살을 당한 것 자체가 각본이었는지. 혹은, 둘 중 아무 것도 아닌. 그저 능력을 질투한 이의 손에 죽음을 당하였던 것인지.
이어진 여성의 말에는, 한숨 섞어 솔직한 감상을 털어놓는다.
"신들의 세계 역시 지상과 다르지 않군요……."
폭군이라는 이유가 있기는 하나 장미들은 붉은 가주 자엘리나를 따라 왕을 단두대의 이슬로 만들었고. 왕의 아들인 펜, 그의 아버지를 왕으로 만들었다.
신위의 교체가 지상에서의 반란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몰라도, 겉모습만 보자면 비슷한 일의 재현이다.
"용이라. 과연. 가문의 번성을 위하여 용─이라고 착각했을지언정─을 받아들였다는 말씀이십니까." -
37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0:27:27" 정령..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
정령이라.. 각 가문의 정령을 죽이면 사라지는구나. 그럼 실버로즈의 경우에는 누구일까? 가주님께서 전에 말씀해주신.. 그.. 울인가? 그 사람(사람은 아닐것같지만)인가? 신기하다.. 다른 가문들의 정령은 각각 누구일까? 죽일마음이 있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그냥 호기심이 생기는것 같아.
소녀의 시선이 위를 향하며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듯한 표정이 되었다.
" 응! 내일 만나자! 조심히 들.. "
이제 페리아와는 작별을 고할 시간. 자신에게 인사를 간네는 페리아에게 손을 흔들어 맞인사를 건네려던 찰나, 빗자루를 타고 과속질주하는 뒷모습을 바라보고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빗자루.. 원래 저렇게 타는건가..
뭐.. 헤, 어쨌든 실버로즈의 숲이라 이거지? 좋아! 까먹을일 없게 쪽지로 적어서 방에 붙여두는게 좋겠다! -
37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06645E+54) 2016. 4. 18. 오후 10:28:12네버주다여! 이벤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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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0:28:16한쪽은 칼첸을 되돌리려 하는데 한쪽은 칼첸을 죽이려 들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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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아시스주 (37086E+55) 2016. 4. 18. 오후 10:29:31어서오세요 네버주~ 이벤트중이에요!
>>377 괜찮아요! 황가도 비슷해요!(님 -
37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063E+50) 2016. 4. 18. 오후 10:29:58기대하고 있겠다고 말한 뒤 붉게 물든 그녀의 얼굴색에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설마 형님이랑 천사가 정분이라도 나는 건 아니겠지?"
장난이야.우리 형님이 그럴리 없겠지.무슨 얘기를 하고있는진 그녀도 잘 모른단다.솔직히 궁금한데, 형님께 직접 물어보는 수 밖에 없나.형님이라면 솔직하게 대답해주지 않겠지.또 특유의 존댓말을 던지며 어물쩡 넘어가려 할 것 같다.짜증스레 인상을 찌푸렸다.
"그렇다면야 오래 가지고 놀 수 있겠다.힘들게 얻은 장난감은 아니지만 기껏 얻은 장난감이 알고보니 일회용품이었다면 기분이 별로잖아."
타천사로서 그의 능력이 뭐야? 넌 알고 있을 것 같은데.신체능력이나 뭐 이런 거야?그녀에게 간단한 질문을 건넸다.
"오늘 계획은 이걸로 끝이지? 진짜 뭘 하지. 니 방에서 놀까?"
그녀는 꽤나 순순히 두번째 입맞춤을 허락해주었다.아깐 너무 짧아서 내심 아쉬웠거든? 이번엔 좀 더 길게, 좋지? 너도 좋으니까 허락해준 거라 생각할게.아니면 티는 내지 않지만 내심 즐기고 있다거나.짧게 떼어낸 첫번째 입맞춤과는 달리,그녀의 입술 감촉을 느끼며 꽤나 오래 입술을 맞댄 뒤 천천히 떼어냈다.입맞춤이 끝난 뒤 씩 웃으며 그녀의 입술을 향해 느릿하게 손을 뻗었다. -
38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06645E+54) 2016. 4. 18. 오후 10:31:45“그렇다면.. 한 가지 더 물어보지. 장미의 가문들을 뭐라 생각하나.“
잘하면 이용할 수 있을테지. 애초에 목적이 같다면...
/지난번 술집에서 정보상하고 꽁냥! -
381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후 10:31:57어서와요 네버주
이벤트 중입니다. -
382 본색 (99863E+54) 2016. 4. 18. 오후 10:36:01>>372
" 뭐, 그녀석이 이단아를 죽여놓고 펑펑 울겠지만. "
비웃듯 입꼬리를 한쪽만 올리던 그녀는 배후가 존재한단 말에 어깨를 으쓱입니다.
" 블루로즈 문양이 완벽하게 박힌 꼬맹이들이었어. "
말썽꾸러기들이 아닌가 생각중이긴 하지만. 내가 틀릴지도 모르지. 해적은 머리가 나쁘다고? (우스갯소리)
" 없더라고. "
간단합니다. 소녀는 연두색 머리를 배배 꼽니다.
>>373
" 그렇지. "
그리고 그는 당신의 이마에 작고 여린 손으로 딱밤을 놓습니다.
빠악-
" 몸 조심 좀 하고다니게. "
음흉하게 웃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챙기려면 자신부터 몸을 조심해야하는 법 이지. " -
383 칼리스 폰 블루로즈 (57204E+50) 2016. 4. 18. 오후 10:45:07>>382
턱을 짚으며 생각을 하던 그는 무심코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사제의 이중성... 인가."
이후 들려오는 카트린느의 말에 칼리스는 다시 팔짱을 끼고는 가만히 그녀가 하는 말을 들었으나 블루로즈의 문양이 있다는 말에 루카스는 살짝 놀란듯이 높아진 목소리로 말했다.
"블루 로즈의 문양이라뇨? 아무리 말썽꾸러기들이라고 해도 정령이 사는곳을.."
칼리스는 루카스를 돌아보았고 여전히 티끝하나 바뀌지 않은 표정과 말투로 루카스가 말을 잇지못하자 입을 열었다.
"조종 당하고있을거라는 가능성도 적지는 않지. 조종 계열 능력인... 여왕의 피를 물려받은 자이거나."
두 눈을 감고 어깨를 살짝 으쓱여보인 칼리스는 이내 다시 카트린느에게로 시선을 돌렸고 네베르 가주가 없었다는 말에 살짝 의아하다는 듯이 오른쪽 눈썹을 치켜세웠다.
"없었습니까? 이상하군요. 뭐, 산책이라도 니간 것일 수 있을테니."
이후 두 눈을 감은 칼리스는 잠깐의 침묵뒤에 무언가를 다짐한듯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런데, 정령이... 사라지면 저주가 풀리는 대신 그에따른 대가가있다는게 사실입니까?"
여전히 무심한듯한 표정과 말투. 하지만 그의 속마음은 달랐다. -
384 푸아루즈주 (38406E+55) 2016. 4. 18. 오후 10:46:25갱신이요.
스레주가 계시니 베놈이 준 포도주를 드링킹해야겟근요. -
385 아시스주 (37086E+55) 2016. 4. 18. 오후 10:48:08어서오세요 퐈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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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0:48:40빠루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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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063E+50) 2016. 4. 18. 오후 10:49:15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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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푸아루즈-베놈 (38406E+55) 2016. 4. 18. 오후 10:51:36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같이 기다린다라. 그는 결국 자기 자신이 그렇게나 잘 대해주었던 자신의 여동생을 팔아넘겼다는것을 속으로 확인한 듯한 기분이였으나 그녀가 내밀은 포도주 잔을 두 손으로 받아들어 단숨에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들이켰다. 그의 입과 코로 포도주의 향이 들어왓다. 그리고...
어질.
왠지 졸음이 쏟아져 오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그는 바닥에 엎어졌다. 무겁게 감겨지는 눈꺼플 사이로, 자신이 떨어뜨린 포도주잔과 베놈, 퍼풀로즈의 수호 정령이라는 그녀가 보인듯 하였다.
///그러고보니 독의 내성에 대해서 궁금하여 질문합니다. 가주는 가주 본인의 독에 내성이 있나요? 독에 어떤 대상이 중독된 상태에서 능력을 해제시키면 중독된 대상이 중독상태에서 벗어나나요? -
38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후 10:53:50안농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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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푸아루즈주 (45095E+55) 2016. 4. 18. 오후 10:54:37그리고 전 잠시 베놈을 가리는 그 나쁜 안개를 퇴치하는 그것을 사러... (픽. 털썩.)
푸아루즈: 퍼플로즈를 위해! (또 기절시킴)(그렇게 안개는 오늘도 베놈에게 붙어있겟죠.) -
391 푸아루즈주 (45095E+55) 2016. 4. 18. 오후 10:55:04아무튼 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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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본색 (99863E+54) 2016. 4. 18. 오후 10:55:53푸아루즈가 잠들어서 안개가 사라졌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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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0:59:02허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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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아시스주 (06539E+52) 2016. 4. 18. 오후 11:02:18일부러였군요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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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푸아루즈주 (13573E+50) 2016. 4. 18. 오후 11:07:44>>392 아악!!!! 아아아악!!!! 아악!!!! 당장 푸아루즈를 깨워야만 해요!
푸아루즈: 그래봣자 일어나면...
아... 안돼!!!! 베놈의 베놈의...!!!!!!
푸아루즈: 고만 해 인간아!!!!! -
39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974E+57) 2016. 4. 18. 오후 11:10:09아빠한테도 맞아본 적이 없는데. 정령한테 딱밤을 맞아야겠나. 그것도 남자한테.
좀 그렇군.
"벌써 다 소문이 퍼진건가?"
대답을 들으려는 속셈은 없어보이며 그대로 마부를 향해 걸어갔다. -
397 본색 (99863E+54) 2016. 4. 18. 오후 11:11:09>>374
"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이 맞아요. 그는...여왕의 피도 이어 받았었죠. "
그녀는 입매를 손으로 가립니다. 무표정을 숨기기 위해서.
" 재미 없어요. 당신. "
알데라트와는 다르네요. 덧붙입니다. 형님이 돌아가셨다구요? 아아, 진실을 모르는 인간이여, 천사는 모든 죽음을 알고있나니. 가여워요.
" 자신의 손으로 말이죠. "
다른자를 조종하여 자살했죠. 나는 그를 잊을 수 없어요. 꺄르르 웃습니다. 명백한 비웃음. 각본을 바꾸기 위해서 자살했다지만.
" 변한것은 없었죠. 마신이 다시 즉위하지도 못하고.. "
그녀는 잠시 아무 말 없이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 바네사는 충분히 그럴만한 여자니까요. 더러운 귀족들의 세계를 아시면서도.. "
계속 질문 하실거에요?
>>379
" 설마요. "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음, 조금은 안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장난감 얘기에 집중하죠 뭐.
" 오래 가지고 놀 수 있죠. 당신이 죽을 때 까지. "
고통에 찬 비명은 아무것도 없는 무의 세계를 펼치며, 다른 이를 유혹하는것은 타락한 천사의 특징이나니. 책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읊습니다.
" 제 방이요? "
길게 입을 맞춘 뒤, 그녀는 눈을 깜빡였습니다. 보라색으로 빛나는 눈이 벨타자르를 빤히 쳐다보다 시선을 피합니다. 입술에 손이 다가와도 잠시 움찔거릴 뿐.
>>380
" 거슬려. "
원숭이 가면이 술잔을 탕- 내려놓습니다.
" 맨날 차별당하고. "
>>383
" 그렇지, 성녀의 이중성이지. "
말썽꾸러기들이라 해도 기억을 잃어서 그럴지도 모르고. 안 그래? 책을- 읽지도 않았을지도 모르지-! 라며 조종능력에 한표를 던져보았습니다. 히끅.
" 뭐? "
대가? 소녀는 호쾌하게 웃습니다. 자신이 해적인걸 과시하듯이.
" 하하하하!!!! 정령이 사라지면 저주가 풀리는 대신 모든걸 잃어. 이 애송아. 이종족의 능력을 제외한 장미의 능력조차 잃는다고. "
누가 알려준거야? 그거. -
39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1:15:31사과 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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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푸아루즈주 (13573E+50) 2016. 4. 18. 오후 11:20:01안녕하세요 실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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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독이 든 포도주 [푸아루즈] (99863E+54) 2016. 4. 18. 오후 11:20:13포도주를 단숨에 들이키자 그녀는 어깨를 으쓱입니다. 제 왼쪽 눈알이, 입맛에 맞을까요. 아, 졸음이 쏟아지나 보는군요. 베놈은 입꼬리를 올리며 엎어진 그를 향해 걸어옵니다. 여인의 형태로 성장하며 안개가 걷히고. 그가 눈을 감자 안개는 사라집니다.
" 부디 좋은 꿈 꾸시길. "
그리고 그녀는 그를 달빛이 잘 드는 넓은 바위 위에 눕혀 따스하게 마법을 걸어두고, 시체는 자신의 공간에 이동시킨 뒤 다시 호수속으로 들어갔습니다.
" 델리오, 기뻐하세요. "
당신의 가문이 부흥할거니.
/ 본인 독에 내성이 있으며, 중독상태에서 벗어나거나, 벗어나게 하는게 가능합니다. -
401 푸아루즈주 (71962E+54) 2016. 4. 18. 오후 11:23:22제...제가 감히 베놈의... 아아악!!!! 미안해요!!!
푸아루즈: (잠시 자기 입을 부여막고 뒤돌아있다.) -
40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9714E+56) 2016. 4. 18. 오후 11:23:57“장미의 가시는 날카롭다. 그렇기에 가장 먼저 잘려나가는 것이다.“
모든 귀족들이 그럴테지만, 장미들은 더욱 그렇다. 기사라는 명분으로 가문원이 되기를 바라는 것 같지만, 실상은 힘을 키우기 위한 술책. 그렇기에 더더욱 이단아들은 배척당할테지.
“그럼 한 가지 제안을 하지. 나의 `복수`를 도와주지 않겠는가.“ -
403 푸아루즈-독이든 포도주 (71962E+54) 2016. 4. 18. 오후 11:29:58그는 그렇게 좋은 꿈을 꾸지 않았다. ...뭐 애초에 꿈 자체를 좋게 꾸는거야 3년전에 포기했으니 이것도 그에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였다.
[있지 푸아루즈, 장미는 뭘 먹고 자라는지 알아? 장미는 피와 재를 먹고 자라나는거야. 그건 최고의 비료가 되지.]
[넌 꼭 지옥에 떨어질거야.]
[지옥에서 먼저 기다릴게.]
[살려줘, 죽고싶...지 않아... 싫어... 제발...]
[아아악!!!]
[엄마... 어... 엄마...]
[그래. 살아서도 죽어서도 지옥에 있는건 어떠니?]
[아하하! ...왜그렇게 심각해?]
[...당신은 마치... 껍데기 같아. 정말 날 좋아하긴 해? 지금도 그래. 뭘 생각하는거야? 당신은 뭔데?]
[악마랑 달빛을 받으면서 춤춰본 적이 있어?]
"허억... 헉..."
그는 왠 따뜻한 바위 위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났다. 그리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자 그는 잠시 마치 인형처럼 아무것도 없는 표정을 짓다가 얌전히 자신의 영지로 돌아갔다.
//베놈의 눈을 마셔버려서... 죄송합니드아아아아!!! -
404 푸아루즈-독이든 포도주 (71962E+54) 2016. 4. 18. 오후 11:30:06그는 그렇게 좋은 꿈을 꾸지 않았다. ...뭐 애초에 꿈 자체를 좋게 꾸는거야 3년전에 포기했으니 이것도 그에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였다.
[있지 푸아루즈, 장미는 뭘 먹고 자라는지 알아? 장미는 피와 재를 먹고 자라나는거야. 그건 최고의 비료가 되지.]
[넌 꼭 지옥에 떨어질거야.]
[지옥에서 먼저 기다릴게.]
[살려줘, 죽고싶...지 않아... 싫어... 제발...]
[아아악!!!]
[엄마... 어... 엄마...]
[그래. 살아서도 죽어서도 지옥에 있는건 어떠니?]
[아하하! ...왜그렇게 심각해?]
[...당신은 마치... 껍데기 같아. 정말 날 좋아하긴 해? 지금도 그래. 뭘 생각하는거야? 당신은 뭔데?]
[악마랑 달빛을 받으면서 춤춰본 적이 있어?]
"허억... 헉..."
그는 왠 따뜻한 바위 위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났다. 그리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자 그는 잠시 마치 인형처럼 아무것도 없는 표정을 짓다가 얌전히 자신의 영지로 돌아갔다.
//베놈의 눈을 마셔버려서... 죄송합니드아아아아!!! -
405 푸아루즈주 (71962E+54) 2016. 4. 18. 오후 11:30:26아... 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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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1:31:33소녀가 난간에 앉아 장난치는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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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독이 든 포도주 [푸아루즈] (99863E+54) 2016. 4. 18. 오후 11:32:48내일안에..이벤트..끝낼거야.... (기절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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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1:36:56잘자 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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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063E+50) 2016. 4. 18. 오후 11:39:10"흠, 기대할게. 근데 쟤는 지금 완전복종 맞지?"
살짝 혀를 찬다.솔직히 난 아직 저 장난감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겠다.그녀의 능력을 믿으니까 그저 믿고있을 뿐이지.길게 하품하며 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한다.그녀가 읊어주는 타천사의 특징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그녀의 입술에서 손을 떼어냈다.
"싫어? 싫어도 갈 건데."
능글맞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그녀와 눈을 마주치려 한다.왜 시선을 피하는 거야? 그녀가 시선을 피하는 방향으로 얼굴을 가져간 뒤 살짝 웃음을 터트렸다.이렇게 보니까 영락없는 수줍은 소녀잖아.우리 교황님이 이런 부끄럼쟁이일줄 누가 알았겠어? 잠시 뜸을 들이다가 뭔가 생각난듯 입을 열었다.
"내 최후의 날, 너만은 날 위해 울어줬으면 좋겠어."
강요하는건 아니야. 그냥 그렇다는 거지.네 선택에 맞길게. 아, 그리고 하나 더, 최후의 날 나를 위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사제에게 부탁한 기도와는 달리, 좋은 방향으로서의 기도를. -
41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49112E+54) 2016. 4. 18. 오후 11:45:04아버지와 어머니의 자식이니 여성의 말은 글자 그대로도 정답이었다. 거기에, 새로운 뜻이 추가된다. 능력적으로도 둘의 피를 이었다는.
아시스의 말에 여성은 입매를 가린다.
자신이 황자로서의 모습, 담담한 무표정을 버린지 얼마 되지 않아 여성이 표정을 감추는 것이 어쩐지 재미 있어서. 아시스는 빙그레 미소 지었다. 약간의 심술일지도 모른다. 여동생의 앞에서나, 남들 앞에서 간혹 보일 때와는 다른.
"저는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자각하고 있다고. 거기에."
곧바로 신을 부정함도, 가벼워보이는 행위이니까. 그렇게 덧붙인다.
황자인 그라면 웃음에 기분이 나빴다면 죄송하다는 양해의 말을 했겠지만.
그것을 벗겨낸 것은 여성이다. 그러니 아시스는 조금의 짓궂음 정도는 표현하여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뒤이어서. 아시스는 알데라트를 애도한다.
자살. 다른 이를 조종한. 타살을 빙자한. 언제 입매를 가렸느냐는듯 여성은 웃는다. 비웃음이다.
그 알데라트가 자살하였다면. 그것은 각본을 바꾸기 위한 몸부림이였음이라. 그러나 성과는 없었으며. 때문에 여성은 웃는 것이리라.
여성과 달리 아시스는 하늘을 바라보지 않았다.
반대로 땅을 내려다보지도 않았다. 그저 앞을 바라보며 아시스는 말한다.
"변할 겁니다."
이종족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났으나, 오롯한 인간. 그러니 인간답게. 땅도, 하늘도 아닌 앞을 보며 한. 아시스 자신으로서의 말.
황가와 장미가 끝없이 다투고 그로 인하여 신민들이 고통받는 것이 각본이라면. 그것을 뒤집기 위하여 알데라트가 헛되히 사라졌다면. 아니, 꼭 그것 때문이 아니더라도. 아시스 자신이 생각하기에 부정함이 옳음에.
사후에 지옥에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아시스는 생각한다.
이단아를 내쳤으면서도 용은 받아들임은 모순되어보이나. 그것이 귀족이라. 아시스는 수긍한다.
"아니오. 충분합니다."
더 질문할거냐는 말에는 고개를 젓는다.
"저녁을 기다리는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해야할것 같군요." -
411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후 11:46:26퐈루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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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1:47:58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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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리시아주 (41931E+48) 2016. 4. 18. 오후 11:49:52재와 먼지의 기운이 느껴진da
시아주 신갱!! -
41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063E+50) 2016. 4. 18. 오후 11:53:27시아주 하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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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후 11:53:49리샤주 어서오세요~
실베주를 토닥토닥 -
41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0939E+53) 2016. 4. 18. 오후 11:55:23>>407 어 지금 안건데 저거 푸아루즈가 아니라 키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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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아시스주 (49112E+54) 2016. 4. 18. 오후 11:57:59어라 진짜네요!
키티 안녕히..!
푸아루즈주 그냥 보내버려서 죄송합니ㄷ.... -
418 푸아루즈주 (99545E+48) 2016. 4. 18. 오후 11:59:29전 지금 잘리가 없... 안녕히 주무세요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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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2:08:17엄.. 그럼. 혹시 자기보다 자기 영지의 시민들을 더 사랑하는 푸아루즈와 돌리실분?
-
420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2:28:09내가 스레를 얼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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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전 12:29:14내일이 시험날이라 이제 자러가야해서...ㅠㅠ
매번 죄송해요8ㅅ8 -
422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2:36:13아뇨 뭘 매번 죄송할것 까지야... 시험을 위해 최선의 시간투자를 하시는건데요 뭘. 시험 파이팅입니다!
-
423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전 12:40:19ㅇㅠㅇ푸아루즈찡^♡
잠드시나염?? -
424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전 12:54:22잘들묜앙대에 !! 체셔가 돌리러왔다궁
이러다 체셔도 잠들어버렷 -
425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0:07체셔주다!!!! (와락)
-
426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0:35아뇨아뇨 안잤어요! 웹툰 정독하고 있었어요!
-
427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2:38(엘사에게 싸다귀를 날린다.)
(다음날 얼어죽은 시체 한구가...) -
428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전 1:03:20푸아루즈찡!!
살아있어고나 -
429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4:38네! 살아있답니다! (꼬옥꼬옥)
-
430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전 1:05:32.dice 1 2. = 2
1.체셔☆
2.푸아루즈♡ -
431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전 1:06:30퍼플로즈가주님 선레당첨-♡
-
432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8:51꺄! 제가 선레군요! 그럼 혹시 편하신 장소가 있나요? 그리고...
(여장해서)정신 나간 가주님이 좋으세요? 아니면 일반인(코스프레)가주님이 좋으세요? -
433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전 1:11:03둘다좋다귱-♡ 푸아루즈가 편한장소도갠차낭여
-
434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13:38그렇다면 잠시만요...
1. 멀쩡한 푸아루즈
2. 푸아... 티에 모드
.dice 1 2. = 2 -
435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14:17여장이 걸렸군요. 선레써올게요!
-
436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전 1:14:44웁쓰-♡
-
437 푸아...티에-체셔 (99827E+49) 2016. 4. 19. 오전 1:32:03실용성이 강조된 드레스중 하나인 코타르티에를 입고 평상시에 신던 남성용 구두 대신에 새까만데다가 구두의 앞이 뾰족한 여성용 구두를 신고 목에는 스카프를 감고 평상시에는 적당히 믂어버리던 머리를 풀어버린 뒤 거울속의 얼굴에 피부라든가 아이라인, 입술이나 볼등에 화장품이라는 것을 바르고 몰래 거리를 나간다.
아아. 마침 거리는 그날따라 안개가 짙은 밤이였다. 평소의 그... 예의 사람다운 연기를 하면서 우유부단하고 따뜻한, 아주 성실하게 느껴지는 분위기와는 달리 여인처럼 보이는 지금의 그는 웃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서늘하고 조용한, 마치 유령같이 아무곳에도 속해있지 않은 사람이였다. 그가 마치 귀신같이 아름답게 웃어버린다. 그리고 어느 다리 위에서 소년, 그러니까 언젠가 봣던 화이트로즈의 광대를 보며 잠시 생긋하고 웃었다. 그는... 음. 푸아루즈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이 굉장히 아름다웟다. 그리고 서늘하였으며... 짚고있는 지팡이와 드레스, 망토의 바닥이 피로 물들어있었다. 왜 그는 여기에 있는걸까? 그것도... 이렇게 피를 흘리면서.
"조용히 지나가주면 좋는걸."
마치 진짜 유령처럼, 아주 조용조용하지만 사나운듯한... 뭐라 말하기 힘든 음역대의 목소리로 그가 입을 열었다. -
438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32:53세상에 처음엔 분명 개그로 쓰려고 했는데 왜 호러로 쓰여진거야?
푸아루즈: 왜그럴까...?
푸아티에: 이히히히히히히히 -
439 체셔 - 푸아티에(푸아루즈) (50561E+59) 2016. 4. 19. 오전 1:41:07짙은밤, 다리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를 체셔는 다리밑의 풍경을 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다가 지나가는 인기척에 고개를 슬며시 돌려보았다.
고갤 돌려 체셔가 보게된 사람은 드레스밑이 피에 젖은 누군가였다.
체셔는 미묘히 웃더니 난간에서 가볍게 뒤로 덤블링하여 그뒤로 따라걸었다.
" 부인, 어째서 어두운 이밤에 외출을 하시나요 ㅡ? "
-
440 푸아루즈-체셔 (99827E+49) 2016. 4. 19. 오전 1:50:31망토를 뒤집어쓴채 지팡이를 슬쩍 탁탁 하고 휘둘러서 거기에 묻은 피를 아무렇지 않게 털어내는 그는 드레스와 망토가 피에 젖어있는것에 살짝 신경질이 납니다. 아아아. 내가 아끼는 옷인데 이건 너무 아깝잖아. 그 하찭은 녀석... 죽어서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군.
그리고 그 순간 소년이 백덤블링을 하여 착지하고는 자신을 따라 걷자 잠깐동안 소년에게 검을 쓸까 생각하는 그였으나 곧 소년의 말을 듣고는 생긋하고... 망토 안으로 매우 서늘한데다가 귀기어린, 아주 고요한 눈으로 소년을 보며 입을 엽니다.
"이런 안개끼고 어두운 밤은... 나같은게 좋아하는 밤이니까요. 살아있는 당신은 어째서 나와있나요?"
사실은, 그냥 피를 보고 싶어서 나온 것 뿐이지만요. -
441 체셔 - 푸아티에(푸아루즈) (50561E+59) 2016. 4. 19. 오전 1:56:20
모자에 달린 방울을 짤랑이며 신나게 걷던 체셔는 혼자가 아니였다.
빛을 왜곡시킨 5명의 체셔들이 밤공기가 좋은듯 신나게 웃으며 말했다.
" 그야.. 안개낀 달빛이 좋으니까요 ㅡ ! 헤헤 ㅡ "
그리고는 6명,7명 ㅡ 점점 걸어가는 체셔가 늘어났다. -
442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전 1:57:18신입분들 오시는거싱가 ㅡ♡
-
443 푸아루즈-체셔 (99827E+49) 2016. 4. 19. 오전 2:07:58"나도. 달을 보는건 꽤 좋아하는 일이랍니다."
자신의 뒤에 적당히 떨어져서 걷는 광대가 갑자기 많아지지만 그는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뭐어 사람이 꼭 한명만 존재하란 법이 있나요. 눈앞에 있는 사람은 사실 아예 이 세상에 존재할리가 없는 사람인 경우도 있는데... 안그런가요? 하하하... 그는 미쳤어요. 그래서 저렇게 생각하는거지. 아무튼 그는 이 광대가 제법 흥겹게 느껴지나봐요. 콧노래를 부르네요.
"검은 피. 검은 피. 바닥아래 흘러가. 빨간 마녀가 지팡이를 흔들어 개구리를 만드네. 다홍약 다홍약. 달달한 맹독. 한번만 마시면 영원히 잠들어."
...아. 이건... 들어줄 수준의 노래가 아닌데요. 음정도 박자도 가사도... 이게 무슨 노래일까요. -
444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2:09:13두분이나 오셧군요.
어으어ㅓ 그나저나 진짜 저런쪽으로 광기가 흐를줄은 몰랐어요. -
445 체셔 - 푸아루즈 (50561E+59) 2016. 4. 19. 오전 2:15:30어느새 다리곳곳에서 걷는 수많은 체셔들이 푸아루즈를 보고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모두 입을 열었다.
" 이밤에, 여성의 모습으로는 위험하십니다요 ㅡ 저희가 댁까지 호위해드리죠! 마담 "
들려오는 푸아루즈의 알수없는 노래에 맞추어 체셔들이 춤을 추듯 움직이였다.
-
446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2:22:33...여러모로 여러모로 체셔나 푸아루즈나 만약 거기에 사람이, 아주 멀정한 사람이 있었다면 둘을 보고 경악할만큼 참으로 귀기어린 광경이였다.
푸아루즈는 그냥 머엉하니 한 목 두 목 그들을 바라보다가 그들이 춤을 추며 그렇게 말하자 자기도 삐그덩거리듯이 느리게 춤을 추더니 딱 하고 멈춰서서 말합니다.
"유령은 돌아갈 집이 없답니다 광대. 그러니 해가 떠서 부숴질 때까지 이렇게 밤을 돌아다니기만 한답니다." -
447 체셔 - 푸아루즈 (50561E+59) 2016. 4. 19. 오전 2:30:28노래가 끊기자 체셔들이 일제히 멈추어 푸아루즈를 바라보았다.
" 에 ㅡ 밤의 아가씨, 고양이들은 노래를 좋아하는데.. "
시무룩해하던 체셔들의 손에서 빛이 나오고 거리의 가로등에 던져지자 많은 가로등이 켜졌다.
" 어떤가요? 좀더 아가씨가 걸을만한 거리가 되지 않았나요 ? "
-
448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2:40:28"야옹 애옹."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생글거리며 그런 소리를 낸 그는 눈하나 깜박이지 않으며 곧 체셔가 한 일로 인하여 거리에 빛이 많아지자 고개를 양쪽으로 도리질칩니다.
"쯔쯔쯔... 배려는 있을지 몰라도 운치가 없군요. 달빛이 안보이잖아요."
뭐 저어어기 그들과 좀 떨어진 곳에서 신나게 도둑질을 하던 밤도둑은 갑자기 일어난 일덕분에 멀리서 깜작 놀라 도망을 치니, 확실히 치안이 좀 좋아져서 걷기는 좋겟군요. -
449 체셔 - 푸아루즈 (50561E+59) 2016. 4. 19. 오전 2:51:33
푸아루즈의 말에 시무룩해진 체서들이 어깨가 축쳐진채 걸었다.
" 이거 서운한대요 ㅡ 아가씨를 위해 체셔가 좋은일을 한것뿐인데.. "
그렇게 투덜대던 체셔들이 가로등의 빛을 회수하였고 다시 달빛만이 비추는 어두운밤이 찾아왔다.
" ..역시 가주님은 운치를 아시는군요 "
분신들을 없애고 혼자 남은 체셔가 푸아루즈를 보고 인사하였다, 그것도 잠시 체셔는 품속에서 작은 시계를 꺼내더니 급하게 다리난간으로 올라갔다.
" 에구... 이거이거 큰일났어요! 체셔는 성으로 돌아가봐야합니다요...아가씨가 깨기전에! "
급하게 다리밑으로 점프하여 떨어지던 체셔는 푸아티에를 위해 가로등하나에 빛을 던져놓고 달려갔다.
" 그래도 가로등 하나정도야 켜놓고 갑니다아 ㅡ! "
// 체셔주 기절잠..☆ 수고하셨어욧♡♡ -
450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2:55:46잘자요 체셔주!
...이제 푸아루즈는 다음날 얼굴이 화끈거릴지 새파랴질지... -
451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4:04:19(혼자 무서운거보다가 잠깬사람)
-
452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전 6:57:03>>397
"조종능력이라면, 뭐 저희에게 선전포고나 한 게 다름없으니 더 큰 화근이 되기전에 뿌리째 뽑아버려야 합니다만 그것에 대해서는 당신이 제대로 기억하고 계시지 않으니 어찌 할 방법이 없군요."
바람이 휘날리고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자 손으로 머리카락을 옆으로 넘겼다.
루카스는 이 사건의 증거물들을 담은 종이상자를 조심히 하나하나 다시 열어보며 정리했으며 이후 자신의 코트 내부에 있는 주머니에 넣었다.
이후 카트린느가 호쾌하게 웃어넘기자 놀란듯이 살짝 몸을 움츠리고는 다시 주변을 둘러보며 헛기침을 했다. 칼리스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자신의 장미 문장이 새겨져있는 왼손을 꽉 쥐었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었으며, 그가 입을 열었을때는 그의 목소리도 마찬가지였다.
"호쾌하시군요. 역시 대해적이라는 겁니까."
'그것을 제외한 모든것을 잃는다고 해도 이 속에 새겨진 공허함을 채우는 걸 대신할 수는 없다. 내가 지금 그렇게 느끼고 있으니까 말이다.'
두어번 눈을 깜빡이던 칼리스는 다시 주먹을 쥔 손을 펴 머리를 한 번 쓸어내렸고 묶지않은 그의 뒷머리가 그 어느때보다 답답해보였다.
"그런데 잃어버린 기억에 집착을 하는게 정상인겁니까?"
마치 남 얘기를 하듯이 너무나 태연한 그의 말은 독심술사라도 되지 않는 한 그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없을정도로 견고했다.
그의 오른쪽 눈의 선들이 한순간 수축되었다가 다시 팽창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치 숨을 쉬는 것 처럼 그러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
45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전 8:21:59실베 아침갱신!
-
454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45:42(그러나 의외로 꿀잠잔 사람)
갱신합니다 -
45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9223E+53) 2016. 4. 19. 오전 10:45:56갱신합니당
-
456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12:24:50하프하프하프!
점심시간을 맞이해 칼리스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
457 아시스주 (57128E+50) 2016. 4. 19. 오후 12:54:41오전 시험 마친 아시스주가 갱신하고 다시 오후 시험 공부하러 가요ㅠㅠ
-
45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403E+52) 2016. 4. 19. 오후 2:02:19학교 정보시간은 최고야!
-
45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4:19:33미시라미 솔#-솔#- 라 미라미 솔#-솔#- 라 미시라미 솔#-솔#- 라
미 라 도# 시-라-시
미시라미 솔#-솔#- 라 미라미 솔#- 솔#- 라 미시라미 솔#- 솔#- 라
미 라 도# 시-라-시 -
460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5:22:1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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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5:29:38오늘은 뭘 그리면 좋을까!
-
46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5:32:56오늘은 왠지 네코미미가 땡기는군! 좋았어! 내가 고양이머리띠를 가져와서 너희들 머리위에 다 씌워버리게써!
-
463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5:38:06>>462 정말 씌워주실건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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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6:01:53(반짝반짝)(네코미미 기대기대)
-
46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9223E+53) 2016. 4. 19. 오후 7:44:49ㄱㅅ용
-
466 푸아루즈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7:57:46안녕하세요 벨타자르주
-
467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8:16:31갱신!
-
46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9223E+53) 2016. 4. 19. 오후 8:17:57>>466 안녕하세용
형님 어솨용 -
469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8:29:15안녕하세요!
-
47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8:35:21하잇!
-
471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8:39:25ㅣ^'
(빼꼼) -
472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8:40:04실베주 안타주도 안녕하세요~
-
473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9223E+53) 2016. 4. 19. 오후 8:40:31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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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푸아루즈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8:40:49돌리실분?
-
475 안타레스 (40408E+56) 2016. 4. 19. 오후 8:40:54안녕하세요! '^' 오랜만이에요, 다들 정말 반가워요!
-
476 푸아루즈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8:42:00오오오 많아지셧군요! 다들 어서오세요!
-
477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8:43:36푸아루즈주 반가워요! 괜찮다면 저하고 돌리실래요..?
(수줍) -
478 푸아루즈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8:47:27>>477 네! 좋아요! 선레는...
.dice 1 2. = 2
1.저
2.안타레스주
가 할까요? -
479 안타레스 (88227E+55) 2016. 4. 19. 오후 8:48:49선레군요! 그럼 뭐 특별히 원하시는 상황이라도..?
-
48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8:52:45난 구경만..!
-
481 안타레스 (40408E+56) 2016. 4. 19. 오후 8:53:18실베주 반가워요, 손 비신다면 끼셔도 괜찮아요, 오히려 영광이죠. '^'
-
482 푸아루즈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8:53:20음... 딱히 없습니다만. 적당히 블랙로즈 영주로 보내주신다면 빠르게 가겟사옵나이다.
-
483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8:53:47앗 그렇다면 제 영지에서 차 마시고 있는걸로 적당히 써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484 본색 (54446E+55) 2016. 4. 19. 오후 8:58:46>>402
" 그렇죠. 전부다 잘라지겠죠. 이번에도.. 아니다. 아니에요. "
제안이란 말에 개 수인이 꼬리를 휙휙 흔듭니다.
" 그렇다면 대가는요? "
>>409
" 네. 맞아요. "
피곤한가봐요. 눈을 깜빡입니다. 주무시는것도 나을 것 같은데..
" ..으으으.
웃지 말아요, 저도..저도 소녀고...ㅂ..부끄럽진 않다구요?! 하! 저는 교황이니까 이정도는..! 에라..!! 그러다 뜸이 들고, 들려오는 말에 잠시 입꼬리를 말 그래도 ㅡ 모양으로 폅니다.
" ... "
그냥. 말이 없지만. 묵언은 곧 긍정이란 말도 있잖아요? 그녀는 돌아가자고 덧붙입니다.
" 일도 끝났는데. 돌아가요 우리. "
>>410
어머, 심술 부리는거에요? 정말? 황자님이 이렇게까지 하시다니. 역시 사람은 계속 찔러봐야 한다니까요.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주변을 휙 휙 둘러봅니다. 애도하는건가요. 당신. 그녀의 표정이 어이가 없다는 듯 한 모습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작게 중얼거립니다.
" .....대본........... "
만 들려올 뿐.
그러나. 그의 말에 입꼬리가 다시 올라갑니다.
" 굿 초이스, 여요. "
귀족은 더러운 면을 숨기고 있죠. 특히나, '장미'는. 어느 가문이던 좋은 면은 없죠.
" 후후, 이정도면 애들도 충분히 배가 고프다 할거고... 고마워요, 황자씨? 저는 이만 가볼게요. "
그리고 그녀는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사라집니다. 당신이 발걸음을 돌리면, 당신의 어깨에 보이는 카드는.
[ 화이트로즈 영지, 광장 중심에 있는 분수대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보이는 골목으로 직진하여, 3번째 집이자 조금 커다란 저택 문을 1초 간격으로 4번 두드리세요. ]
집주소와 암호군요.
>>452
" 싸워봤자 이득이 있는것은 무엇이지? "
그녀는 병을 쿨하게 던져 칼을 던집니다.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 병은 말 그대로 기행. 얼마나 무서운 칼인지. 원.
" 아, 그래. 보물은 찾았나? "
못찾는게 정상이겠지만, 뭐.
" 정상이지. 인간이나 이종족이나 지식에 통달하지 않은 이상 궁금증은 풀고봐야 하니까. "
" 맞다. 당분간 네놈들 저택에서 눌러살아야 할 것 같다. " -
485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8:59:47그녀가 상기된 얼굴로 내 등에 글씨를 쓴다.
' 말하고 싶은것이 있어요. '
무엇이냐고 묻는 내게, 갑자기 와락 안기더니 그대로 그녀는 나를 밀어 넘어뜨린다.
그리고 입모양으로 말한다.
' 사랑해요. '
눈을 감는 나, 눈물 흘리는 너.
죄책감은 없다.
"물을 덥혀놓았습니다."
집사장의 들려오는 말. 그리고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며 욕실로 향한다.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이마에 입을 맞추고 천천히.
드넓은 욕실, 그리고 보이는 바깥. 달은 기울고 있었다. 어둡구나, 아주 어둡고 짙은 밤이야. 나도 모르게 길게 내뱉는 한숨.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작게 미소지었다.
"그녀가 죽은 이래로 단 한번도 무슨일이 없던적이 없었어."
알면서 왜그래.
"성녀님도, 그녀도 있는데, 도대체 무엇때문에 과거에 사로잡히신겁니까."
알면서 왜그래.
"그걸 내가 어떻게 아나. 중요한건 이미 돌이킬수 없다는거야. 그저 증오해야한다는 사실만이 남았을뿐."
알면서 왜.
"자네도 뭣같으면 집사장 관두고, 멀리로, 타국으로 도망쳐서 살게나. 아니면 모든 사실을 폭로해버리는것도 괜찮겠군."
알면서
"그저 저는 주인님의 것일 뿐입니다. 그저, 궁금해서입니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어째서."
어째서.
눈에서 눈물 한방울이 흐른다. 나도 모르겠어.
그때 들려오는 한마디, 손님이 찾아왔다는 말에 더운 물속에서 목욕가운만 걸친채로 천천히 그를 맞기위해 향한다. -
486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03:12안녕하세요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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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안타레스 (88227E+55) 2016. 4. 19. 오후 9:05:10스레주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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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05:19키티 하이! 저기 있잖아, 지금 레피아 만나서 마법 배우고싶은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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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05:45아니 레피아래 내말은 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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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본색 (54446E+55) 2016. 4. 19. 오후 9:09:07네넴. 선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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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09:15음... 안타레스주, 이벤트 끝날때 답례드릴까요? 아니면 지금 드릴까요?
-
492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9:14:54>>484
싸움에 무슨 이득이 있냐는 카트린느의 말에 칼리스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무슨 이득이 있냐하면 글쎄, 정령이 살던곳을 뒤엎어 버릴 정도라면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았다.
보물은 찾았냐는 그녀의 말에 칼리스는 원래부터 그런건 크게 관심이 없었다는듯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런거 없지않았나요? 그냥 헛소리일 줄 알았는데. 설마 보물찾으면서 노력하는게 보물이라고 하실 것 같지는 않고."
'못찾는게 정상이다. 애초에 이상한 말 하나만 툭 던져놓고 찾았느니 못 찾았느니 하는건.'
기억에 대한 끊임없는 궁금증을 가지는게 정상이라는 말에 칼리스는 살짝 얼굴표정이 풀어지는 듯-아니, 살짝 비참해보이기도 했다.-했으나 어느새 언제 그런 표정을 보였냐는듯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와있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들의 저택에 당분간 눌러살아야 겠다는 카트린느의 말에 루카스는 살짝 놀라며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예!? 하지만 그, 그렇게 하면 카트린느님은 어디서 주무셔야 하고 그리고 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 당신 정령이자 초대 가주였다구요!?"
하지만 칼리스는 카트린느를 힐끗 바라보더니 여전히 침착함을 잃지않는 재미없는 반응을 보이며 말했다.
"아, 전 상관없습니다. 다만 아무리 정령이라도 대가는 필요하겠죠? 못하겠으면 뭐, 다른 방법도 있잖습니까? 노동이라던가..."
그의 얼굴표정은 너무니 딱딱하고 무미건조해 진심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농담입니다."
칼리스는 어깨를 살짝 으쓱였고 루카스는 그런 칼리스를 똥 씹은 표정으로 바라보고있었다. 저런 걸 농담이라고 말하다니 진짜 분위기 브레이커다. -
49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18:25오늘은 그 아이에게 마법을 배우기로 한 첫날.
어쩌다가 보니 조금 늦은시간이 되었는데, 페리아 이미 가버렸으려나..
말없이 나가면 분명 자신을 걱정하실 부모님께 실버로즈의 숲에 다녀오겠노라 말씀을 드린 뒤 기지개를 한번 쭉 펴고 저택을 나온다.
겨울은 다 갔지만 아직도 소녀의 뺨을 간지럽히며 불어오는 시원한 밤바람이 실베의 의지를 가득 채워준다.
" 페리아- 페리아-? "
사박 사박. 아무도 없는 조용한 산속. 마치 이 어디선가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올것같은 모습을 하고서 바람에 살랑이는 꽃과 나무들이 한밤중의 손님을 받는다.
페리아는 어디에 있을까? 내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을지도 몰라. 그런 의미로 작은 주머니에 초콜릿과 과자따위를 예쁘게 포장해서 가지고 온것이 좋은 선택일거라 생각된다.
한참을 달빛에 의지하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자신이 낸 소리가 아닌 풀숲의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들려옴에 귀를 기울인다.
" 페리아? 혹시 너야? " -
49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1532E+58) 2016. 4. 19. 오후 9:24:18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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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65169E+55) 2016. 4. 19. 오후 9:25:21알데라트에 대한 애도가 언짢았는지는 몰라도 여성의 표정이 바뀐다. 웃음과는 거리가 꽤 떨어진 표정. 여성은 그 표정 그대로 무언가 말을 잇는다. 그러나 아시스는 이번엔 잘 들을 수 없었다. 또렷이 들린 단어는 대본 뿐.
끝내 아시스는 결정을 내렸다. 여성은 만족한듯 웃는다. 우호도가 전무하던 관계에서 아군...으로서의 변화. 그것이 무엇을 불러올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일이다.
"안녕히."
그 미지의 가능성을 뒤로 하고, 여성은 등을 돌려 사라진다. 더 이상 남을 이유 없기에. 아시스 역시 발걸음을 돌린다.
돌아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듯 걷고. 또다시 한걸음.
일련의 행위 중, 아시스는 문득 어깨의 카드를 발견한다. 발을 멈춘다. 옷 틈새를 절묘히 파고든 카드. 그 안에 쓰여진 글귀는.
"흠."
잠시 뒤, 아시스는 다시 다리를 움직인다. 황궁을 나왔을 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걸음 속에는. 황궁을 나왔을 때는 존재하지 않던 것을 담아서. -
496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9:25:53데우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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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본색 (54446E+55) 2016. 4. 19. 오후 9:28:03아시스, 칼리스 (이번 제 턴), 벨타자르는 종료입니다.
일상 돌리고싶음 선레 가져오시죠. 후후 -
498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9:30:19답장이 늦었네요... 이벤트 끝나면 주셔도 괜찮아요, 이벤트 참여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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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31:44>>494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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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34:10>>498 아뇨. 저도 이벤트는 참가중이 아니라서... 는 안타레스주랑 다른 분을 헷갈려서 질문 한 것 이였습니다. 그럼 답례갖고올게요!
...아참. 키티님! 어제 마무리된 이벤트에서 푸아루즈는 무슨 독을 얻었나요? -
501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34:3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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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9:35:21어서와요, 아 네네 그럼 답레 주세요, 금방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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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1532E+58) 2016. 4. 19. 오후 9:36:29나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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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38:11
-
505 시닙 (40263E+56) 2016. 4. 19. 오후 9:38:20|ㅅ○) (쭈볏쭈볏)
|__/ -
50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38:51>>505 안뇽 시닙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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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푸아루즈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39:10>>505 어서오세요 메이드님!
-
508 르네주 (40263E+56) 2016. 4. 19. 오후 9:39:54>>506-507
환영 감사합니다. 시트보트엣 -
509 르네주 (40263E+56) 2016. 4. 19. 오후 9:40:54>>508
시트보트에서 캡틴이 조금 무서워서 순간
「저, 여기서 나갈게요.」라고 할 뻔 한건 안비밀 -
510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9:41:41신입이신가요? 안녕하세요~ 안타레스주에요. 잘부탁해요 '^'
-
511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9:41:43씨닙인가요! 전 냉염ㄹ 이 아니라 칼리스줍니다! 화녕해요!
드디어 완전히 자유로워졌습니다 하하 -
512 안타레스 (88227E+55) 2016. 4. 19. 오후 9:42:37칼리스주도 안녕하세요~
-
513 본색 (54446E+55) 2016. 4. 19. 오후 9:43:13>>492
이득은 없습니다. 오히려 잃는게 있겠죠. 기억, 주변의 소중한 사람. 보물은 안찾는군요. 한숨을 깊게 쉽니다.
" ...찾는다면 정말 좋을텐데. 쯧쯧. "
혀를 몇번 차다가 그녀는 시체 하나를 바라봅니다. 이놈들과 관련있는 보물이라 그런지. 시급하거든요. 응? 저요?
" 상관없다! 새장에서 재워주면 엄청 좋을텐데. "
정령이자 초대 가주라도 폴리모프 하면 끝나니까요. 후후후후.
" 뭐든 하겠다. 해적이 그정도는 해줘야 의리가 있지. 아. 농담이라고?! 아아아! "
노잼! 이란 말은 끝까지 삼키고는. 더이상 정보는 없다 귀띔해주며 돌아가라 말합니다. -
51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43:20칼리's 안녕!!
-
515 아시스주 (60113E+54) 2016. 4. 19. 오후 9:43:45르네주 환영해요!
-
51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44:08아이스도 있었잖아? 안녕!
-
517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9:45:32...의리라구요?
칼리스는 No Jam입니다
사실 제가 유머감각이 없어서 그래요 절 죽이세요
수고했습니다 캡틴 -
518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9:45:58속보: 아시스주, 사실 아이스로 밝혀져
-
519 본색 (54446E+55) 2016. 4. 19. 오후 9:46:14우리 빠루가 얻은 독은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는 독과 몸이 반대로 움직이는 독 입니다. 둘 다 블랙로즈의 꽃의 부작용으로써,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죠. -
520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9:47:52빠루찡....
칼리스가 강화되는 일이 있다면 봉인된 냉염룡을ㅍ.. 는게 아니라 냉염을 어떤 이유에서건 다시 사용하게 되었으면 좋겠군요!
신드라고사여! -
521 아시스주 (60113E+54) 2016. 4. 19. 오후 9:48:10아이스?!
별명이 늘었군요! -
522 푸아루즈-안타레스 (99827E+49) 2016. 4. 19. 오후 9:48:25안타레스. 블랙로즈의 현 가주. 얕볼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소문의 남자. ...그가 안타레스에 대해서 아는 것은 딱 그뿐이였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는 자세히 모르기에 그는 언젠가 네버모어를 통해 듣던 것을 생각해본다. 블랙로즈가 적이라면 골치아플것이라고. 그리고 네버모어를 제외하면 당장 블랙로즈는... 안타레스일테니 푸아루즈는 네버모어의 충고는 분명히 안타레스라는 남자를 조심하라는 뜻일거라고 생각한다.
숨은 멈추고.
피는 식으리니.
...어딘가의 노래였는지, 아니면 시의 한 구절인지 생각나질 않지만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서 생각난 불길한 단어의 모음에 푸아루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으음. 어쨋든자신은 가주였다. 그렇다는건 퍼플로즈를 위해 그를 직접 두 눈으로 보아둘 필요가 있었다.
"여기서 기다려주시겟습니까?"
"알겟네."
하인들중 한명에게 방문 의사를 밝힌 푸아루즈는 곧 안내된 곳에 앉아서 웃으며 기다려달라는 말에 대답하였다. 이윽고 하인이 나가며 푸아루즈는 어느세 자신의 뒤에 서있는 전속시종 제레미를 자기 앞으로 부른다.
"제레미. ...위험하겟지만 일단 여긴 나만 있어야 할테니 넌 나가서 마차에서 기다려."
"괜찮으시겟습니까? ...전 경호도 겸하려고 두신다고 하셧는데."
"...뭐 일단 공식적으로는 대대손손 내려온 동맹이니까."
"아하. 넵!"
...라고 해도 어차피 동맹따위의 명분이야 그냥 깨질 수 있다는 말은 하지 않으며 그냥 제레미를 바깥으로 내보내었다.
그리고 곧 안타레스가 온다고 다른 하인이 알려주자 푸아루즈는 예으바른자의 가면을 써버렸다. -
523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9:51:32것보다 시트보트를 보니까 스레주가 메이드찡의 허벅지ㄹ...
스카이블루의 문양을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 (엄격 근엄 진지) -
524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52:53아싸아아아아!!!!! 베놈의 눈은 좋은거군요!
-
525 마법 배우쟈 실베쨩! (54446E+55) 2016. 4. 19. 오후 9:53:03이 시간이면. 마법을 배우기 딱 좋은 시간이죠. 빗자루를 타고 이곳저곳을 쏘아다니다 숲에 안착합니다. 마침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자 눈을 깜빡입니다. 흐음. 마력 연습을 하기엔 좋은 날씨에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빗자루를 주차하고(?????????) 그녀의 목소리에 흐흐 웃으며 뒤에서 갑자기 튀어나옵니다.
" 왁!!!! " -
526 마법 배우쟈 실베쨩! (54446E+55) 2016. 4. 19. 오후 9:54:08메이드쨩 허벅지...ㅎㅇㅎㅇ....
탄력있는 남자가 메이드로 변했을때의 허벅지도 좋습니다. (위험) -
52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54:15
-
52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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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54502E+54) 2016. 4. 19. 오후 9:56:21그럼 타천사 놈이 허튼 짓을 할 일은 없겠다.고개를 끄덕이곤 궐련을 입에 물었다.다 끝난 기념으로 하나 펴줘야지.능숙한 자세로 불을 붙인 뒤에, 그녀에게 연기가 닿지 않도록 반대 방향을 향해 길게 연기를 뿜어냈다.자욱한 회색 연기가 허공으로 올라가다 사라지는 모습을 멍하게 지켜보다가 고개를 돌려 그녀와 시선을 마주했다.
"긍정의 의미로 받아드릴게."
날 위해 울러달란 말에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부정하지 않는 걸 보니,날 위해 울어줄 생각인가봐?기대하도록 할게.그리고 기도도 말이야.그래도 날 위해 울어주는 사람 한 명쯤은 있어야되지 않겠어?궐련의 재를 톡톡 털어낸 뒤 입꼬리를 옅게 올렸다.오늘의 계획은 끝이났고,천사라도 잡고 싶다만, 형님과 함께있는터라 조금 기다릴 필요가 있다.그냥 그녀의 방에 놀러가서 잠시 노닥거리다 황궁으로 돌아가자.
"그래.케이크라도 사가지고 갈까? 지금 문 열린 가게가 있을려나?"
돌아가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53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1532E+58) 2016. 4. 19. 오후 9:56:54저도 확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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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1532E+58) 2016. 4. 19. 오후 9:56:54저도 확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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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안타레스 (40408E+56) 2016. 4. 19. 오후 9:57:05"아."
머리를 슥, 왼손으로 넘기며 최상품의 시가를 받아들었다. 전하가 피우는것과 똑같은 그것, 뭐 이정도의 사치정도야 괜찮잖아. 어차피 돈은 썩어날정도로 많은데.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입술을 떼었다.
"반갑군, 푸아루즈...퍼플로즈의 가주."
짧고 딱딱한, 던지는 투의 말투. 그리고 시가를 입에 물고, 불을 종이 붙여주자 깊게 한모금 빨고, 연기를 내뱉으면서 천천히 그의 앞에 의자를 종이 빼어주자, 다가가 앉았다. 그리고 다리를 꼬았고, 손가락을 살짝 흔들어 계집종을 불렀다.
"먼 길 오느라 수고가 많았을텐데, 목이라도 좀 축이지. 아, 궐련도 하나 피우겠나? 황가에서 피우는것과 똑같은 최상등품이야. 아주 좋은것이지, 이번에 새로 바꿨는데.. 제법 좋더군. 술은 뭘로 하겠나?"
그를 향해 물었다. 그리고는 이내 슥, 머리를 넘기듯 매만지면서 고개를 다시금 가볍게 숙였다.
"차림새가 이런것을 용서하게. 자네가 이렇게 늦은 밤에, 불시에 찾아올줄 몰라 계집종과 정사를 나누다 잠시 더운 물로 피로를 풀고있었다네. 그렇다고 하여금 자네를 대문앞에 세워둘수도 없않는가, 달도 저물어가고, 음산한 밤인데."
서론은 여기까지 하지. 짧게 내뱉으면서 길게 시가를 빨았다. 한기가 서릴정도로 차가운 눈, 그의 눈동자를 마주하며 연기를 뱉었다.
"왜 왔나. 빙빙 돌려 말하며 예의차리는건 지독히도 싫어하는 성격이라, 빨리빨리 말하지. 그저 사교 명분으로 온거라면, 그만 돌아가도 괜찮네. 자네와 내가 그리 친할 필요도 없지 않는가. 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는, 동맹이고, 친하다고 알려져있으니."
그래, 그리고 그건 곧 깨트려버릴수도 있다는 말이지.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거든. 속으로 말을 삼키면서 느긋하게, 시가를 빨며 그를 바라보았다. 용건을 드러내봐, 이제. 나 역시 네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으니, 질질 끌지말고. -
533 아시스주 (60113E+54) 2016. 4. 19. 오후 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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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59:54>>526 그런 맥락에서 바니보이 의상을 남자들에게 입히는것도 적극 추천입니다! 바니보이와 메이드! 흥해랏!
푸아루즈: 여기요!!!! 경찰!!!! -
535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9:59:56사실 저도 허벅지 좋아ㅎ..
(///) -
536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0:00:50우리 스레에 이렇게 신사가 많을리 없어(라노벨 제목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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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10:01:15그 이후.
칼리스는 소녀의 시체만을 수습해, 제대로된 관속에 넣어주고는 화이트로즈가에 방문할 준비를 마쳤다. 형식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사람중에서 왜 히필 이 소녀냐면 그도 모른다. 이니, 어른은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정한거라 그런걸지도 몰라도 소녀는 그저 불의의 사고로 죽은것이니 그의 동정을 산 것일수도 있다. 아니면 그저 단순한 그의 변덕이거나.
사제가 그 사건의 범인이리는 증거는 확보했으나 정확한 정보는 아닐테고 이 나라를 대표하다시피하는 사제가 어떤이유에서건 타인을 학살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믿을리가 없다. 만약 그러한 정보를 습득하지 못했다면 자신도 그런 반응을 보일거라는 걸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제일 잘 알기때문에 더더욱 그러했다.
또한 정령 카트린느가 어쩌다보니 블루로즈의 저택에 눌러앉게 되었으며 칼리스는 그것을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말한 보물이라는게 살짝 거슬린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그런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기에 다시 가민히 관을 내려다보며 뚜껑을 스윽 어루만졌다.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팬던트가 만져졌고, 칼리스는 잠시 갈등을 했으나 결정을 내렸다. 돌려주기로.
"상황이 악화되어가는 것 같군."
'일단 가장먼저 알아야하는 건 루체트와 이단아들이 우리의 적인지 또한 사제가 저지른 일이 정말 단순히 그것때문인지 알아야한다. 일단 그 둘을 가장 주시하며 경계해야 할 것 같군.'
//단순 독백입니다. 선레라거나 그런거 아니에여. -
538 마법 배우쟈 실베쨩! (54446E+55) 2016. 4. 19. 오후 10:01:41성녀님 허벅지는 어때요?
에이든 : 다갓이시여 저놈을 패죽일 힘을 주소서
으어ㅓㅏㅏㅏㄱ -
539 칼리스 폰 블루로즈 (33592E+51) 2016. 4. 19. 오후 10:02:23>>53 탕수육 소스를 드링킹하고 타락했습니다. 당신도 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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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0:02:51>>538 그렇게 좋은건 만인이 다같이 보는겁니다.
그리고 베놈도... (베놈앓이)(그러니까 뭘 사면 된다고 했죠?)(안개 이 죽일놈...) -
541 안타레스 (88227E+55) 2016. 4. 19. 오후 10:03:30>>538
헉 만져도 되나요.. 사실 수위는 조심하느라, 막 이케이케 저케저케 하고싶은ㄷ
(끌려감)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변태가 된걸까...
(자괴감) -
542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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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10:03:53아 푸아루즈주 답레 >>532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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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04:30캡틴 뭐 하는겁니까!
>>535 당신도 결국은 신사의 길을 택하셨군요
>>534 칼리스: 거절한다 (근엄 진지)
>>527 엣흥! 메이드찡은 합법...인가? -
545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0:05:06>>541 에헤헤헤 뭘 그정도갖고 자괴감을 갖으시나요?
(포돌이에게 끌려가며) -
546 안타레스 (19168E+56) 2016. 4. 19. 오후 10:05:07>>544
(._.)
(슬픔) -
547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0:05:50앗. 금방 답레들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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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안타레스 (88227E+55) 2016. 4. 19. 오후 10:06:41넵넵, 참 푸아루즈주 저 ㅠㅠㅠㅠㅠㅠ 밖인데 배터리가 3%라.... 답레 좀 늦을수도 있을것같아요, 미안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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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07:48..대답이 없다.
뭐지..? 페리아가 아니라고? 뭐야, 그럼, 누군데! 누구인건데! 혹시 가주ㄴ.. 그럴리가 없잖아!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평범한.. 토끼거나.. 다람쥐라던가일수도 있잖아..
돌아오지 않는 목소리에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며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ㅁ..뭐야 진짜 귀신이야? 그..그치만 여기에서 돌아갈수는 없어! 페리아를 찾아야해..
갑작스런 두려움이 소녀를 사로잡으려 했지만, 소녀는 의지를 다지
"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려다 뜬금없이 뒤에서 들리는 큰소리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놀라버려서 그대로 넘어지며 맨땅에 퍽하고 헤딩을 한다. 난데없이 흙이랑 인사한 이마를 문지르며 작어진 동공으로 돌아본 뒤에 있는것은..
으아아아아아 마ㄴ.. 잠깐, 마녀?
" 으, 으아 ㅊ, 페-페리아아아? "
아.. 다행이야.. ..다행이 아닌가?
놀랍게도(?) 무방비 상태였던 소녀를 기겁하게 만든것은 실베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친구 '페리아'였다. 두..두번째 만남에서 왠지 장난기가 충만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충만하네...
체 진정하지 못한 심장을 애써 다독이며 금방 흙투성이로 변해버린 옷을 툭툭 털어낸다.
..아.. 그러고보니 과자는 무사한가? 음.. 무사하네.
" 아..안.. 안녕... 으아, 진짜 놀라서 죽는줄알았네.. "
실베가 자신의 소매로 식은땀을 닦아내며 말했다. -
550 마법 배우쟈 실베쨩! (54446E+55) 2016. 4. 19. 오후 10:09:05잠시 씻고오겠습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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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09:51이 사람들 내가 실베 처음 내고 신입이었을 시절부터 알아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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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10:25>>551 끝에 (경계)를 안붙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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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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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12:03다녀와요 깹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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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0:16:51다녀오세요 캡틴!
>>553 (우사미눈) -
55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17:45Parsley Sage Rosemary & Th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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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19:22>>558 꽃 이름입니까?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라는거 보니...
>>555 에헷! -
55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22:17>>557 노래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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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르네주 (40263E+56) 2016. 4. 19. 오후 10:23:35…여기 죄다 변태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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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23:56>>559 실베..아냐..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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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빠...아니. 푸아루즈-안타레스 (99827E+49) 2016. 4. 19. 오후 10:24:00"안녕하십니까 영주님."
그는 자신의 눈을 잠깐 깜박이며 그를 바라보았다가 곤란한듯이 웃는다.
"호의를 달게 받고 싶으나... 옛날에 당한 사고덕분에 되도록이면 몸을 사리는 중이라 술은 어쩔 수 없이라도 가끔 마십니다만 권련은 아예 입에 대질 않습니다."
라고 말하는 와중에도 푸아루즈는 그가 네버모어랑 확실히 다른...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는다. 자신만만하거나. 오만한... 그런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동시에 자신은 아직 그에게는 신경을 쓰여야할 존재되 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평가되는 것 또한 그를 대하는 순간에 본능적으로 받는다. 그는 일단 예의바른 사람의 가면 너머에서 오늘의 정보를 새기며 고민한다. 바로 비열한 사람으로 보여야할까 아님 사근하고 우호적으로? 혹은 어리숙한 사람? 그러던중에 그의 말에 훌륭한 배우보다 더 흠잡을 수 없이 그 상황에 알맞으며 그위 비위를 건들이지 않는 표정을 얼굴에 씌운다. 그리고 눈빛마저도, 이 사무적인 감정을 없애버린채 담담히 그의 서늘한 눈빛과 마주친다. 이 와중에도 그는 자신의 눈빛에 아무것도 띄우지 않는다면 곤란하게도 연기를 들킬것을 알기에 계산적으로 조금 헛점이 있는 솔직한 눈빛을 숨기지 못하는척 연기하며 사람을 끌어당긴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자신의 벽안에 띄운다.
"저야말로 이런 시각에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무례를 범했는데 감히 그런 감정이 있겟습니까? 그런 좋은때를 해쳐서 외려 죄송할 뿐입니다."
그리고는 곧 그의 말에 마치 약간 움찔 대는 것 마냥 잠깐 입술 한끝을 움찔댄다. ...이것도 연기다.
"역시 이런 시각에 대놓고 오는것은 그렇죠. 솔직히 말하겟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요사이에 황궁 습격 사건은 영주님께서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주동자인 이단아들도... 저는 정보가 거의 없어서 그저 그들의 배후라든가 그들과 친할 수 있는 세력을 추론해보았습니다만. 황가는 그들과 손을 잡았다기엔 리스크를 너므 크게 짊어지었으며 장미가문들중에는 오히려 들켯다가는 목이 달아날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해서 기존의 장미가문들은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최근 이단아들에 대하여 다른 장미들은 어떤 것을 알고있는지 그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여 이렇게 직접 가문마다 찾아뵙는 중이였습니다."
이단아는 그 또한 접점이 없으며 곤란했을테니, 이렇게 말한다면 제법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푸아루즈는 생각하였다. -
562 르네주 (40263E+56) 2016. 4. 19. 오후 10:25:24>>560
…… (우사미눈) -
56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1532E+58) 2016. 4. 19. 오후 10:25:41전 변태가 아닙니다. 결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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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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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27:34저도 변태는 아니었습니다.
물들었됴.... -
56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27:49>>563 가주님 저번에 노처녀가 뭐 어쩌구저쩌구.. 무슨 텐프로가 이렇다저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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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르네주 (40263E+56) 2016. 4. 19. 오후 10:28:05히익… 여기 전부 신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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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1532E+58) 2016. 4. 19. 오후 10:28:28>>566 쟤가 그런거 아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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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0:28:55저도 변태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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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0:28:57하하하하 다들 저보단 덜하시다구요! 그러니까 안심하세요 여러분!
(포돌: 조용히 하세요! 감옥에 계신분이!)
아앗. 기다릴게요 안타레스주 -
571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0:30:12그리고 전☆ 물들이지 않았어요☆ 그냥 바☆니☆보☆이☆ 를 밀고 베놈님을 두고 하앍거릴뿐이지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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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30:13>>565 (절레절레
>>567 난.. 난 아냐..!!(주춤
>>568 여기 어딘가 내가 캡쳐해둔게 있을텐데..(뒤적 -
573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30:21르네주 모두 >>570 이분한테서 옮은겁니다.
백신이 필요해에에에에에엑... -
57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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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0:33:07>>573 아니에요! 믿지 마세요 르네주! 전 결백해요! 전 너무 신사라 저런식으로 소프트하게 물들이지 않는다고요! (포돌이들을 은신으로 따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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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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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르네주 (40263E+56) 2016. 4. 19. 오후 10:35:17나… 여기서 도망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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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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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37:12>>577 가지마세요! 저도 데려가요! 더 이상 타락하기 싫어요!
어딜 도망가!
흔한_장미의_이중인격.txt -
580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0:41:04구석은 안전해요 르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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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0:44:43억울해...
(전적: 시트때부터 상판수위 이상의 캐릭터라서 자기가 스스로 수위를 낮춘다는게... )
(푸아루즈 전적(공식=시트에 기재된 사항만)애인만 지금까지 65... 그런데 불륜도 했고 남자와도 여러번 사귀어봣고 여장도 잘하고 심지어 별명중 하나는 하렘왕)
(퍼플로즈는 초대인 델리오부터가 소문난 바람둥이인데다가 영지는 포도주와 유흥가가 발달했는데 그 영지를 부훙시키려고 고혈을 짜내며 서민들을 돌봄)
(푸아루즈주 본인은 바니보이와 드레스입은 남자와 메이드복 하앍)
...네. 저 감옥에 좀 가있을게요. 저도 양심이 있어서... -
582 칼리스주 (33592E+51) 2016. 4. 19. 오후 1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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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0:46:37수군수군이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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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체셔 (50561E+59) 2016. 4. 19. 오후 10:48:55시험공부 넘나시러ㅠ..힝
체셔갱개래갱신 -
585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0:50:05체셔주 어서오세요~ 공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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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빠루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0:51:31>>582 저 여자에요... (심지어 지금 생리통에 시달리는중)
...하하하. 제가 (자발적으로) 보아온 것들을 안 보고 안 기억한 뇌와 안구 삽니다. 그러면 정상인이 될 것 같군요.
안녕하세요 체셔주 -
58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0:52:32In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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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안타레스 (83914E+55) 2016. 4. 19. 오후 10:56:36"구태여 나를 영주님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뭔가. 그냥 편하게 안타레스 경, 정도로 부르게. 같은 가주 아닌가."
물론 같은 가주라고 해서 너와 내가 같은 위치에 있는건 아니지만 말야. 최소한의 예의만 지켜달라고, 내가 너에게 하는것처럼. 그정도면 돼, 단지 최소한의 예의만.
"그렇다면, 차나 한잔하지. 좋은 홍차가 들어왔으니,맛좀 보게. 그것 한잔과.. 나는 적포도주.. 백으로 할까. 아, 그냥 적으로 하지. 그거 한잔."
종에게 손짓하며 일을 시켰다. 새로 들어온 아인데 말수도 적고 빠릿빠릿해서 좋단말야. 돈을 좀더 줘도 되겠어.
그리고 들려오는 말.
"그러지 말라니까."
문득 치솟는 짜증에 시가를 깊게빨면서 그를 노려보았다. 그의 눈동자를 쳐다보았고, 이내 길게 연기를 내뱉었다.
"최소한의 예의에는, 말을 빙빙 돌려서 하거나, 거창한 말따위는 필요하지 않아. 내가 경에게 하듯, 그저 하고싶은 말을 뱉되, 그저 최소한의 예의만 지킬뿐. 어떻게 해야할지 자꾸 내가 알려주게끔 만드나, 본인이 나보다 더 잘 알지 않는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아. 내가 생각해도 X나 싸가지없네. 킬킬거리며 웃고는 다시금 시가 한모금.
"나에게 원하는 정보가 뭔가. 나 역시 아는것이 극히 적네. 그러니까, 똑바로 말하게. 이단아의 정체가 궁금한가? 아니면 그들의 배후가 궁금한가? 일이 흘러가는게 궁금한가? 그거 아는가.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있다는걸."
길게 시가연기를 내뿜었고,이내 천천히 그에게 몸을 바싹 기울여 귓가에 속삭이려했다.
"네 배에 지금 당장 칼을 꽂아줄수도 있어..."
경고. 더이상 짜증나게 하지말고 용건만 딱딱 간단히 하자는 말.
아, 마침 타이밍 좋게 목을 적실것이 왔다. 적포도주를 받아들어 한모금 삼킨뒤에 그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 있나? 아무것도 없지 않는가. 이곳에서 우리는 만난적도 없는거고,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그대는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간단한것 아닌가?"
피우던 궐련을 탁자위에 올려놓으며 손짓했다.
"원하는게 뭔가, 그리고 그 댓가로 내게 무얼 줄텐가. 똑바로 말하게. 나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니까."
나는 그를 노려보았다.
//
안타레스 (왕따 / 성격나쁨) -
58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1:01:11졸려! 그치만 안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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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2096E+54) 2016. 4. 19. 오후 11:10:15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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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마법 배우쟈 실베쨩! (54446E+55) 2016. 4. 19. 오후 11:14:57후후, 마녀는 겁주기도 1등이지요. 왜냐면 마녀는 마녀니까. 실베의 비명소리에 꺄르르 웃으며 실베를 바라봅니다. 푸하하, 방금 그 모습 엄청 웃겼어요.
" 푸하하하!! "
반가워 실베스테르! 덧붙이며 그녀는 숲을 둘러봅니다.
" 역시 여기가 가장 편할거야. 태워먹어도 내가 복구해줄테니 나중에 태워먹었다 울지 말고. " -
592 마법 배우쟈 실베쨩! (54446E+55) 2016. 4. 19. 오후 11:15:42잘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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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빠루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11:16:41잘자요.
그런 전 답례를 쓰러... -
594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1:29:47실베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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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1:30:12캡틴은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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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세실리주 (62302E+53) 2016. 4. 19. 오후 11:34:04흐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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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푸아루즈-안타레스 (80516E+51) 2016. 4. 19. 오후 11:40:21>>588
굳이 대등하지도 않다는 것은 그또한 잘 안다. 그렇기에 그렇게 말하는 그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다만. 그의 반응으로 이해할뿐. ...이런. 이번 연기는 실패했군. 그의 비위를 거슬렸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겁을 먹은 척 할까 하다가 그냥 태연하게 웃는 것을 선택하였다.
"경의 눈... 에는 제가 고양... 이였... 나보군요."
그리고 자신의 귓가에 대고 대놓고 죽일수도 있단 말에 속으로만 웃어재낄뿐 겉표정과 눈빛은 아까의 태연함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쯤이면 그는... 여기에 전재하는 사람이라기보단 꼭두각시에 가까운 연기를 보이는 셈이다.
"경이, 콜록, 콜록..."
무언가를 말하려던 푸아루즈는 독한 시가때문에 기침을 하였다. 초대 가주를 정말 닮았다는 그였지만 초대의 시가 사랑을 이어받지 않은것은 분명한 것 같다. 아무튼. 결국 참던 기침을 하던 푸아루즈는 곧 포도주에 이어서 나온 차를 마시며 기침을 재웟다.
"...말이 끊겼군요. 뭐. 사실 이단아들에 대해서는 그냥 경이 보일 반응이 재미있는것일지가 궁금해서 던져본 것 뿐이였습니다. 진짜 용건은... 안타레스경께서 다른 장미들을 죽이려드는지에 대해서, 지금 검은 장미들중 가장 대단하다는 남자의 배포를 직접 보고 생각하고 싶었을 뿐이니까요. ...뭐. 저같은 자에게 먼저 찾아오실 위인은 아니잖습니까?"
차를 마신 덕분에 목이 가라앉아 좀 편안하게 말을 할 수 있던 그는 혹시 몰라서 몇 모금을 더 목 안으로 넘겼다.
"말씀하신대로 차는 정말 좋은 것이군요. ...아무튼. 목적은 방금 말한 것 그대로인지라 더이상의 볼일은 없습니다. 방금 경이 내밀어주신 호의로 제 목적은 채워졌으니 말이죠."
푸아루즈는 태연하게 말하며 자깐 창 밖의 새까만 밤하늘쪽으로 고개를 돌려 눈을 깜박였다.
"불쾌하셧다면 걷어차이면서 쫒겨날꺼요?"
마지막에 그냥 푸흐흐흐거리며 웃는것은... 연기일까?
/////
푸아루즈 (고작 13살 이전에 자기보다 쟁쟁한 실력자들을 속이고 전부 독살하는데 성공함. 현 가주.) -
598 푸아루즈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11:42:46...음. 왠지 옛날 이야기를 읽을때 누가 해준 말이 떠올라요.
인간을 속여서 날로 그 영혼을 먹으려던 악마와 악마를 속여서 등쳐먹으려던 인간의 얘기였는데... 음. 그놈이 그놈이라고 했던 아는 분의 말이 떠오르네요. -
599 안타레스 (82304E+49) 2016. 4. 19. 오후 11:48:24"고양이?"
고양이라는 말에 작게 웃었다.
"아니지, 너는 그저 너일뿐. 그리고 나는 그저 나고. 간단한거야, 안그래?"
무슨 소릴 하는걸까, 알아듣지 못하는 말. 그리고 보이는 표정. 거슬려.
죽이고싶다, 지금 당장.
"지금 내가, 다른 장미들을 죽이려 든다고 말하는건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못하고 한참을 웃어버렸다.
"내가 다른 장미들을 죽여버리려 한다고, 도대체 누가 그러던가. 경의 경솔한 망상이라고, 듣는 자들은 전부다 그렇게 생각할거야. 그러니까, 입 조심하게. 나를 모함하려면, 그만큼 걸맞는 각오를 해야할거야. 네 목적이 채워져? 뭐, 돌아가서 내가 전쟁준비를 하고 있노라고 다 떠벌릴텐가? 좋아! 그렇게 하게, 그럼 나는 모함이라며 너를 제일먼저 죽여주지, 내게 이렇게 경솔하게 행동한 댓가로말야. 명분은 이미 다 갖추어져있지 않는가? 나는 그저 아내를 잃고, 성격이 개차반이라, 자네의 그 행동이 거슬려 죽여버릴수도 있다고 경고를 한것뿐. 그리고 그것을, 전쟁을 준비한다고 모함하는것은 너. 심증은 있어도, 물증이 없으면 뭐하나. 내 명분쪽이 더 힘이 큰데."
긴 말을 내뱉고, 나는 시가를 깊게 빨았다. 그는 새까만 밤 하늘을 바라보고있었다.
달은 거의 저물어간다.
"나를 너무 우습게 보는것 아닌가?"
길게 연기를 뱉어냈다.
시가는 어느새 거의 다 타들어가고 있었다. -
600 안타레스 (82304E+49) 2016. 4. 19. 오후 11:49:28짧아서 죄송... 8ㅁ8
푸아루즈주랑 돌리는거 엄청 즐겁네요! 는 기분이 나쁘시지 않을까 조심조심.. 중이지만요. -
601 푸아루즈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11:52:37>>600 저도 즐거워요! ...아직까지는... 뭐. 이정도야 웃을 수 있는 수준이라서 저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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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안타레스 (82304E+49) 2016. 4. 19. 오후 11:53:44헉... 아직까지는이라니.. 죄송합니다 8ㅁ8 좀더 신경써야하는데에에에.... 안타레스 너무 인성 안좋아서...
(죄책감) -
603 안타레스 (82304E+49) 2016. 4. 19. 오후 11:54:04아, 안타레스가 잘못했네!
안타레스 : (경멸)
안타레스주 : (시무룩) -
604 이름 없음 (65169E+55) 2016. 4. 19. 오후 11:57:23(가주들의 심리전을 오들오들 떨면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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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아시스주 (65169E+55) 2016. 4. 19. 오후 11:58:12이름이 왜 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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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안타레스 (82304E+49) 2016. 4. 19. 오후 11:59:12아시스주 반가워요, 엣 어째서 떠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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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푸아루즈-안타레스 (77568E+52) 2016. 4. 20. 오전 12:09:12그의 웃음을 보니 너무나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 그때 그 연회 전의 새벽과 아침사이에 잠깐 만나서 꽤 많은것을 한 순간에 그대로 비춰준 남자. ...벨타자르. 아. 그러고보니 네버모어의 말도 그렇고. 역시 이자라면 벨타자르와 죽이 잘 맞아서 서로 편을 들어도 이상하질 않겟군. 실버로즈의 아마데우스경이 급하게 찾아왓던 일도 그렇고. 의표 자체는 제대로 찔러온것인가. ...그런데 뭔가 부족해. 그의 표정이라던가 말을 보면...음. 그래도 지금까지 얌전했던 블랙로즈를 생각해본다면 뭔가... 무언가 내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더 그를 지탱하거나 부추길텐데. 그것이 뭐지? ...이단아일리는 없어. 그랬다면 아까의 반응부터가 이랬어야할테니. 그럼 장미를 싫어하는 자들중 낮은 귀족? 아냐. 그들은 그러기엔... 성당쪽은... 이쪽도 장미니까 가망이 없을텐데? 라고 생각한다. 아아. 그도 옛날에는 이렇게까지의 인간은 아니였다. 라고 하기에는 되돌아볼 길이 너무 긴데다가 그건 그냥 핑계이기에 그는 순수했던 자신이 이렇게 더럽게 변한것에 그런 한탄을 하지 않는다. 다만 늘 움직일뿐.
그가 자길 죽이고 싶어함에 놀라지 않는다. 그가 자신을 혐오함에 불쾌하거나 슬프지도 않았다. 지금 감정을 느끼는 그 자신조차도 자신이 실제로는 감정을 느끼는 척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건... 이것은... 그냥 매말랐다기보단 비어져가는것이다. 그는 분명히 껍데기가 여기에 있지만 본체는 다른곳에 나간 듯한것이 속내다. 그렇기에 눈앞의 사내가 혼자 자신에게 찔려서 복수하려는것마냥 광분해 웃으며 말해도 그는 실제로 아무 상처나 거리낌을 받지 않고 계산을 할 뿐이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있는 이곳인 블랙로즈를 생각한다. ...지리적으로나 특징으로나 사람을 이용하기 좋은, 푸아루즈가 자기 자신보다 사랑하는 영지와 가까운 이곳.
"우습게보았다면, 지금 경이 이렇게 절 죽여버리고 싶으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런 자리를 제가 오지도 않고 떨거지들이랑 시덥잖은걸 수군거렸겟죠."
잠시 입을 가리고 고개를 돌려 기침을 한다. ...창문이 열고 싶어지는군.
"그리고. 저도 경이 말한 정도의 문제를 알고 있으며, 아직 칼자루는 경이 쥐었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낭설을 퍼뜨리진 않습니다만. 이렇게 경이 노하셧으니 일단 알려드려야겟군요. 최근, 한달도 되기 전에 다른 장미가 경이 장미를 죽이려고 한다 하면서 블랙로즈를 주시할 태세를 제게 직접 보였습니다. 이정도의 소식이 경의 노여움을 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목이 연기들에 메여 차를 마실 수 밖에 없었다.
"저희로서는 끊겻다가는 제 아랫 세대까지 두려워질 블랙로즈와의 관계에 지장이 가고 경에게 목이 잘릴 것을 각오하고 왓던 저의 경솔함과 어리석음에 용서를 빌 자격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608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2:11:05>>602 아뇨! 진짜로 괜찮아요!
제가 살면서 욕을 정말 많이 들어본 사람이라... 안타레스요? 안타레스주가 신경써주신 덕분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의 날선 반응은 기분이 상했다거나 그런건 진짜로 없었어요! 오히려 묘하게 재미있달까... -
609 아시스주 (10788E+57) 2016. 4. 20. 오전 12:12:12>>606 긴장감이 마구마구 흐르니까요..!
그럼 내일 시험을 위해 전 들어가볼게요ㅠㅠ 안녕히주무세요! -
610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2:15:48>>609 그렇군요! 저런... 안그래도 시험 긴장이 있으실텐데... 좋은 결과 얻길 바래요 황자님! 안녕히 주무세요!
-
611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전 12:24:50"아아."
그런건가.
나는 깊게, 시가를 마저 태운뒤에 후, 길게 연기를 내뿜으며, 시가를 꾹 쥐어, 부스러뜨렸다.
"사람을 너무 쉽게 믿지 말게. 이것이 내가 그대에게 주는 첫번째 정보이고."
적포도주를 한모금 삼키며, 시선을 그에게로 돌렸다.
"말을 아끼게, 그리고 행동으로 나설거면 정확한 명분이 있어야한다네. 이것이 내가 그대에게 주는 두번째 정보."
느릿하게, 눈을 끔뻑였다가 다시금 그를 떠서 바라보았다.
"이간질은 아닐까? 그 장미는 믿을만한가? 장미간의 싸움을 부추기는, 다른 누군가의 개입은 아닌가? 우리의 이 대화도, 도청당하며 미행이 붙어 그들에게 보고되지는 않는가? 주시할 태세를 직접 보임의 이유는 무엇일까?"
느긋하게, 입술을 움직이면서, 입가를 매만졌다.
"생각하게. 머리를 굴리게. 나와 그대는 동맹인 가문, 섣불리 움직일 이유도 없다네. 만약 내가 원한이 있다면, 내 아내를 잃게한 놈들뿐. 나를 반역죄로 몰고감이 차라리 나을걸세. 내가 왜 다른 장미들을 죽이겠나. 용서를 빌지 말게, 그저, 하고싶은대로 하게. 나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했고, 하고싶은 말을 지껄였으니."
후, 길게 숨을 뱉었다.
"경솔히 찾아와서 경솔히 나를 자극하지 말게. 자네가 진정 내가 다른 장미들을 죽일거라고 의심한다면, 그 정보가 믿을만한거라고, 그리고 내가 그럴 놈이라고, 이미 충분히 생각을 해본 뒤겠지.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내가 다른 장미들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서, 다른 놈들에게 떠벌리며 나를 죽이러 찾아오게. 그러면 되는, 간단한 일 아닌가. 표면상으로의 동맹, 그 속은 어쩌든 상관없네. 나는 그저 이곳에서 홀로 있기를 좋아하니. 그러나 자네가 먼저 그 동맹을 깨려고 한다면, 나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을걸세. 말했지만, 명분이 중요한거고, 나는 가만히 있다가 얻어맞은 셈이 되니까, 자네 말대로라면 오히려, 다른 장미들을 칠 명분이 생기는거지. 전부 한통속으로 나를 죽이려 한다고 말야."
더 할말 있나? 아직도 내게, 너 나 죽일거지? 라고 대놓고 묻는 이유를 모르겠군. 하고싶은 말이 뭔가? 아직, 그 속내를 다 비치지 않은것같은데.
짤막하게 덧붙이면서, 다 타들어간 시가와 텅빈 잔을 바라보다가 손을 흔들어 종을 불렀다.
"궐련 두개와, 독한 술 한병을 준비해라. 잔은 두개."
종이 빠르게 움직였다.
"가겠나. 아니면, 술 한잔 하겠나."
대화의 끝이냐, 시작이냐.
고르게. -
612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전 12:25:42>>608
앗 글쿤요.. 다행이다.
그리고 푸아루즈주가 왜 욕먹어요 ㅠㅠㅠ 이렇게 좋은 분이신데.. 재밌다니 정말 기쁜데, 푸아루즈주 좋은 사람이니까, 너무 자기비하 하지 마세요.. ㅠㅅㅠ
>>609
아시스주 내일 시험 엄청 잘보세요! 안녕히 주무시구요, 내일 하루 좋은일만 있기를! -
613 푸아루즈-안타레스 (77568E+52) 2016. 4. 20. 오전 12:43:41"해주신 말 달게 받겟습니다."
그의 정보라고 말하고 경고라고 듣는 말들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다 듣는다. 그는 경고를 하는 것 이였다. 일단 푸아루즈 본인은 자신의 처지를 알고 있으니 더이상 그를 자극해봐야 좋을 것은 없었다. 자신이 일단 공개적으로라도 믿을 수 있는 세럭은 블랙로즈였다. 적대관계인 핑크로즈는 지금 얌전하다지만 방심 금물이였고 황족들은 죄다 하나의 군상극을 찍는 와중에 장미를 더 대놓고 미워할 명분이 있다. 실버로즈와는 비밀리에 동맹을 맺었지만 아직 그 동맹은 너무나도 느슨하다. 또한 가주끼리만 아는 것이므로 서로는 공식적으로 연계하거나 도울 수 없다. 이 상황에서 블랙로즈와의 관계가 끊기는것은 그로써 꽤 뼈아픈 일이다. 하지만 덕분에 자신의 방패겸 협력관계인 블랙로즈에게 미움은 삿을 지언정 지금 다른색의 장미가 그들을 어떻게 보는지 알려준 것 만으로도 나름 이익이 되는 우호가문에게 득이 되는 것이라 최후에는 나름의 보상이 있어서 후회되지는 않는다.
"윽..."
그리고 진짜로 자신이 가장 약한 그 두가지... 그러니까 술과 유흥으로 유명한 고장에 태어나 가장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중 한명으로서 저주받은 주량의 그는 술을 갖고 오라는 안타레스의 말에 처음으로 진심어린 반응을 내보여버렸다. ...한잔 이상만 마시면 그 극악한 주사 (필름 끊김은 기본인...) 가 시작되기에 그는 그냥 일어나야되겟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이 가져온 포도주는... 지난번 퍼플로즈의 가주로서 참석한 최고급 포도주를 만든 곳의 포도주라서 기억하는 그 무지막지하다는 포도주라서 단박에 그 가치와 독함을 알았기 때문에 저도모르게 안색이 새파래지기 시작하였다.
"...죄송하지만 이제 가야겟군요."
지팡이를 잡고 일어나 그에게 고개를 꾸벅인다.
///정말로 더 잇고 싶은데... 캐릭터 설정상 술은... 술은... 퍼플로즈의 영주임에도 불구하고 저주받은 주량이라서... -
614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전 12:46:04앗 그렇군요.. 괜찮아요! 그럼 저기서 끊을까요?
이제 주무시러 가시나요? 사실 저도 슬슬 졸린지라.. 8ㅁ8 -
615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2:46:59>>612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만. 음. 제 경우는... 하하하... 엄... 제 잘못이 없어도 목이 졸린다거나 칼맞은 것만 두번이라... -
616 안타레스 (48311E+56) 2016. 4. 20. 오전 12:50:07...? 네? 목졸리고 칼맞아요?
-
617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2:53:47>>616 음. 자세한 사정은 제가 다시 기억하다가 다시 신경안정제를 먹고싶을수도 있기야 하고... 별로 여기에선 꺼내는편이 좋지 않아서 더이상은 말씀드리기 힘들군요.
-
618 안타레스 (82211E+57) 2016. 4. 20. 오전 12:55:56아.. 미안해요, 정말 유감이에요.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푸아루즈주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거에요.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이런 저라도 늘 옆에 있어드릴테니까요, 자신감 갖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불행 여태까지 몰아서 쓴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좋은 일만 남았으니까, 행복하게 쭉 달려나가면 될거에요. 다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619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12:59:47뭐지, 잠깐 소설 읽고 왔더니 칼빵얘기가 나오고 굉장히 험악한 분위기다……
(엄마, 나 어장 잘못찾아온거 같아요.) -
620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01:02>>618 뭐 미안할 것 까지야는... 모르셧던 분이니까 어쩔수야 없죠. 그렇게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
621 안타레스 (48311E+56) 2016. 4. 20. 오전 1:02:38>>619
하나도 안 험악해요, 귀여운 르네주 (쓰담쓰담)
후후, 나중에 꼭 같이 돌려보고싶네요... 는 졸려서 자러가야하니 내일 이야기겠지만...
>>620
도움이 되었다면 기쁘겠네요. 그럼 저는 이만 자러갈게요,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두분다 안녕히. -
622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03:35>>619 으아아아아아 르네주 가지마요오!!! 이건 엄... 엄... 엄.... 으아아아아아아아!!! 잘못했어요!! 아니 어 그게 이걸 뭐라 말해야하나....
제가 좀 어두운 성격이라 그럴 뿐이지 여기 굉장히 좋은 분들 많아요!! 아시스주라든가 칼리스주라든가 리시아주라든가 베리벨주라든가 아세일라주라든가 실베스터주라든가 안타레스주라든가.... 다 적기 귀찮아서 여기까지만 적지만 정말 우리스레분들 좋은데다가 유쾌하신 분들이애요! -
623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1:05:12>>621
안녕히 주무세요.
>>622
안가요 걱정마세요.(잠깐, 이걸로 협박하면 골수까지 뽑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624 시아시아리시아 (58688E+50) 2016. 4. 20. 오전 1:07:41시험 쥬거라
목금은 제일 좋아하는 전공이지만
알바 아니다. 쥬거랑 -
625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07:49안녕히 주무세요 안타레스주
>>623 후후후. 그런 패기를 보시니 충분히 우리 스레에서 적응 하실 수 있으실 것 같군요.
(협박이라니... 충분한 자질이 보이십니다.) -
626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1:08:37>>625
그럼, 시작해보죠. 신사짓 하시면 바로 잠적할거에요! -
627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11:54>>626 에에에 저 ... 음. ...제가 반박하기 힘든 증거를 두루 갖춘 사람입니다만... 싫다는 분에게 막 그러진 않습니다! 안심하십시오!
-
628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14:06>>626 에에에 저 ... 음. ...제가 반박하기 힘든 증거를 두루 갖춘 사람입니다만... 싫다는 분에게 막 그러진 않습니다! 안심하십시오!
-
629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15:30...하하하 왜 두개가...
-
630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1:17:41
-
631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22:13>>630 아... 아니에요. 아닐겁니다...
-
632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1:22:24흠… 늦은 시간… 심심하다… 돌려볼까?
-
633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1:23:43>>631
과연… 어떨까요? -
634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24:48>>632 그리고 이 시긴엔 저같은 사람밖에 없죠...
(잠드는 시간이 기본 3시) -
635 시아시아리시아 (58688E+50) 2016. 4. 20. 오전 1:26:27쨋건 리시아 갱신!!
커피를 아주 다양하게 쳐마셨더니 기분이 아주 high하군요!! -
636 푸아루즈주 (77568E+52) 2016. 4. 20. 오전 1:27:35안녕하세요 리시아주! 커피... 힘내세요!
-
637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1:31:46>>634
그래도 돌려주세요… -
638 푸아루즈주 (84956E+50) 2016. 4. 20. 오전 1:33:57>>637 넵. 그럼 어... 일단 신입분이시니까 선레가 감이 안 잡힐수도 있는데 제가 선레써드릴까요? 혹시 편하신 장소라든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전 잠깐 르네 시트 다시 보고 올게요
-
639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1:36:27>>638
선레 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상황은 푸아루즈주가 마음대로 정하셔도 되고요. 장소는 광장같은 곳으로 부탁드릴게요. -
640 푸아루즈주 (84956E+50) 2016. 4. 20. 오전 1:40:25>>639 넵. 그러면 시트도 다시 머릿속에 박아두었겟다... 선레써서 들고올게요
-
641 시아시아리시아 (58688E+50) 2016. 4. 20. 오전 1:44:17하하하하하
여러분 모듀 사랑해요!!!
시험끝나고 봐요!!! -
642 푸아루즈-르네 (84956E+50) 2016. 4. 20. 오전 1:51:07"...가주님. 가주님은 엄... 솔직히 곰탱이같은 제가 봐도 이해할 수 없을만큼 좀..."
"괴짜라고?"
"아뇨 그게..."
"나도 알아. ...그러니까 오늘은 내가 알아서 돌아갈테니 먼저 돌아가게."
오늘도 바쁜, 퍼플로즈를 너무나 사랑하는 푸아루즈는 열심히 다른 영지를 쏘다니면서 은밀히 첩자들이랑 만난다거나 몇가지 계약을 손본다거나 나름 천대는 받지만 엄청난 인재를 찾아 퍼플로즈로 꿰여(나이트들이라거나 강한 실력자를 꿰거나 하지 않았다.)내는 푸아루즈는 어느 스카이로즈에서 잠시 쉬다가 자신의 소문을 듣자마자 찾아오는 여자 및 치정관계로 원한이 있는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하자 자신이 타고 도망가야 할 마차를 하인보고 출발시켜 먼저 가게 한 뒤 이리저리 숨어다녔다.
"푸아루즈 그자식 어딜 간거야?"
"아아... 얼굴을 볼 수 있은 기회였는데..."
"예전에 들리셧을때 정말 황홀했었어요."
"...이 근처일텐데."
"그 회색빛 보라색의 머리카락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ㅡ 난 아직도 그 벽안을 생각할때마다 이렇게 두근거려."
...이런 소리를 얌전히 그들 주변, 광장의 어느 골목에 숨어서 듣던 그는 곧 지나가리라고 생각하다가 우연히 자기 물건이 떨어져 푸아루즈의 발밑에 굴러오자 주워가려고 온 메이드를 보고는 곤란한 표정을 짓다가 얌전히 은화를 다섯닢 꺼내며 말한다.
"이보시게, 아가씨. 은화 다섯닢에 저 사람들한테 안 들키고 이 광장을 빠져나갈 곳으로 안내해줄 수 있는가?"
한편 푸아루즈가 없는 마차는 지금 신나게 야수나 말을 탄 사람들에게 쫒기고 있는 중이였다. -
643 푸아루즈주 (84956E+50) 2016. 4. 20. 오전 1:52:29힘내요 리시아주!
현재 마차모는 제레미: ×Ba!!!!!! ×됬다!!!!! 저 양반이 날 그냥 먼저 보낼 때 부터 알아봣어야 했는데!!!! (말을 채찍질하며) -
644 르네 - 푸아루즈 (52624E+57) 2016. 4. 20. 오전 2:06:52잠시간의 쉬는 시간을 맞아 광장으로 나와 이것저것 살펴보며 필요한 건 구입하고 가지고 싶은 것도 몇개 찜해두며 돌아다녔다.
적당히 쇼핑이 끝나자 르네는 음식을 파는 노점에서 음식을 사 근처에 앉아 먹으려 했다. 하지만 실수로 자리에 앉기 위해 구입한 물건이 든 봉투를 내려놓은 순간 물건 하나가떨어져 버렸다.
약간 구형을 띈 물건은 아무런 저항없이 데굴데굴 굴러 근처의 골목으로 향해버렸고.
그걸 본 르네는 얼굴을 곱게 찌푸리며 자리에 앉으려던 걸 관두고 골목으로 물건을 찾으러 들어갔다.
오래지않아 물건을 찾은 르네였지만, 그것은 딱 봐도 '나 귀족이에요.'라는 분위기를 풀풀풍기는 남성의 발밑에 놓여있었다.
물론 르네는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걸어가 물건을 주운 뒤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 남성이 자신을 잡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범죄자?"
아아, 오호통재라! 앞뒤잘라먹고 지금당장의 상황만으로 그런 결론을 내려버린 그녀를 누가 원망하리! 당연히 눈 앞의 남성이 원망하겠지!
하지만 르네여, 그것은 잘못된 결론이다. 메타적인 관점으로 얘기하면 그는 자네보다 훨씬 윗사람!
물론 잘생긴 남자가 골목에 숨은 채 여러종류의 사람에게 쫒기면 그런 결론이 나올 수 도 있겠지만, 너무 성급한 결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않는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쿨뷰티메이드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느닷없이 범죄자 취급당하는 그의 심정은 어떨 것 같은가! -
645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2:07:58저퀄이군…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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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푸아루즈-르네 (84956E+50) 2016. 4. 20. 오전 2:21:37"...범죄는 저질렀지만 억울하군. 게다가 나름 그래도 모범적인데."
...실제로 가정의 신이 어이없어하고 정의의신이 죽창을 들었던(심지어 이벤트 도중 스레주가 한 반응), 게다가 분명 죽으면 지옥행일 푸아루즈였지만 이 메이드가 하는 말을 듣자마자 새삼 억울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유흥과 퇴폐향락에 찌든 영지를 일단 복지부터 바꾸며 서민의 등골을 지나치게 빼먹는 포주들을 족친것만 몇년이며 부정부패를 뿌리뽑으려고 맨날 천날 그렇게 살면사 앞으로 40년은 공들여야할 서민들 교육시설등도 계획중이랴 그와중에도 나라 정세가 험악해지는게 영지에 영향이 가서 다같이 못살게 될까봐 그 걱정에 하루도 낭비없이 일을 하는데... 는 그런 취급 당해도 쌀만큼 악행도 많이한 이 소심한 가주님은 얌전히 은화를 집어넣으려고 하였다.
"뭐 싫다면야 어쩔 수 없지..."
은화... 1000개 모으면 노예도 살 수 있으며 동화 10개면 왠만한 서민 음식을 다 사먹을 수 있다는 그 동화보다 한참 높은 화폐 5섯닢이... 그의 주머니로 서서서서서서서히 돌아간다. 아아. 메이드 아가씨여. 이런 기회는 흔치 않아. -
647 푸아루즈주 (84956E+50) 2016. 4. 20. 오전 2:22:07괘안아요 저도 비슷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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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전 2:30:59"…과거형이라는 건. 여기선 저지르지 않은 건가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살짝 갸웃하며 묻는다.
본인의 말로는 범죄는 저질렀지만, 나름 모범적이라고 하는데. 게다가 억울하다고 하는 걸 보면. 타인의 시점은 어쨌든 본인 나름대로는 범죄자라 칭해지는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소리겧지.
그렇게 머릿속에서 눈앞의 남자에 대한 평가를 조금씩 수정해가는 도중 남자가 방금 전 도와달라며 내밀었던 은화를 집어넣는 게 보였다.
근데 하나도 안아깝다. 일단 나도 나이트고, 적당히 메이드일 하면서 월급도 받고, 애초에 숙식제공이니 딱히 돈이 필요한건아니니까.
"은근슬쩍 돈으로 낚을 생각이시면 번지수를 잘못 찾으셨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범죄를 저지르신게 아니라면 도와드리지요." -
649 르네 - 푸아루즈 (52624E+57) 2016. 4. 20. 오전 2:31:15엇 이름 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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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푸아루즈-르네 (84956E+50) 2016. 4. 20. 오전 2:42:03"물론. 난 남의 영지까지 와서 일 저지르는건 좋아하지 않으니 말이야."
그렇게 말하는 이 남자의 목을 잘 보세요 아름다운 각선미에다가 욕심에 눈이 멀지 않은 메이드님. 그의 옆목에는 매혹적인 보라색 장미가 새겨져있답니다. 으음. 이걸 본다면 이 남자가 그냥 범죄자라기보단 범죄를 저질러도 빠져나갈 신분의 범죄...아. 자꾸 범죄자가 되네요. 범죄자에게서 빠져나가고 싶었는데. 이 무슨 용서받지 못할 자란 말인가요. 이 보라색 남자.
"그것 참 올바른 아가씨구만."
아무튼 이 남자는 유쾌하게 소리 없이 웃으면서 은화를 집어넣습니다.
"그럼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아가씨."
가주인 신분의 그였으나 그는 르네에게 구태여 그런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문제가 커지기를 바라지 않아 공손하게 말합니다. -
65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32846E+53) 2016. 4. 20. 오전 2:49:40내가 네버주다아아아아 돌릴부우우우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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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르네 - 푸아루즈 (96629E+53) 2016. 4. 20. 오전 2:51:55"남의 영지라 말씀하시는 걸 보면 다른 장미가문의 사람이신가 보군요."
마침 살펴보니 왼쪽 목덜미에 떡하니 보라색장미가 있네요. 범죄자인게 문제가 아니였네요. 범죄를 저질러도 그닥 신경쓰지 않을 정도의 신분이니까요.
그리고 느껴지는 품격이랄지 분위기를 보아하면 아마 가주나 그 측근정도 되는 인물인 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그냥 귀빈 대하듯 합시다.
"그럼, 이름모를 귀하신분. 조금 험한 길이 되겠지만, 제게 안내해드릴 수 있는 영광을…"
약식으로 나마 격식을 차리고 그를 골목안 쪽으로 안내하기 시작합니다. 입양되기 전엔 이 근처에서 살았던 것 같으니 적당히 길은 몸이 기억할거라 생각합니다. -
653 르네주 (96629E+53) 2016. 4. 20. 오전 2:52:21길은 찾는 것이 아니다,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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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푸아루즈주 (84956E+50) 2016. 4. 20. 오전 2:53:22안녕하세요 네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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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32846E+53) 2016. 4. 20. 오전 2:54:28시닙이다! 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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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푸아루즈-르네 (84956E+50) 2016. 4. 20. 오전 2:57:44"뭐... 목을 가리지 않았으니 알아보겟군요."
참고로... 퍼플로즈에서 나이트 및 다른 퍼플로즈 귀족이란 늘상 푸아루즈에게 감시당하고 경계당하는데다가 취급이 좋은 편이 아닌 고단한 직책이지만 뭐 그런걸 말할만큼의 상황은 아닌지라 푸아루즈는 그냥 안도하는듯한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가는 길대로 그냥 지팡이를 짚고 따라갑니다.
"...그냥 사람 없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면 다른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왠지 길이 점점 아마겟돈... 아니. 미묘해지자 푸아루즈는 그녀에게 그렇게 말한다. 어... 음. 차라리 은신쓸걸 그랬나. -
657 푸아루즈주 (84956E+50) 2016. 4. 20. 오전 3:05:59음... 슬슬 몰폰이 힘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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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르네주 (96629E+53) 2016. 4. 20. 오전 3:06:51귀하신 분을 모시고 골목길을 (감에 맡긴채)안내하다보니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건 똑같다… 고 감이 말하고 있긴 한데 선택장애올 때는 남에게 미루는게 최고다.
이부분 시험에 나오니 알아두도록
"어느 쪽이든 결과는 '미행없음, 탈출, 성공적'입니다. 다만 과정이 극과 극일 것 같군요."
몸이 기억하지 머리가 기억하는 동네는 아니니말이다. 중간에 범죄자를 만날 수도 있고, 어쩌면 현상범이나 그냥 거지를 만날 수도 있다.
운이 나쁘면 그냥 멀리 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돌아갈 수도 있고. -
659 르네 - 푸아루즈 (96629E+53) 2016. 4. 20. 오전 3:07:13엇… 또 이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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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푸아루즈주 (84956E+50) 2016. 4. 20. 오전 3:13:07"...솔직히 길을 모른다면 모른다고 말하게. 그건 창피한게 아니야. ...어느쪽이든 ...하하. 일단 믿네만 그렇게 말하면..."
난 다리도 불편하다고... 라는 말은 꾹 하고 참아버린채 그는 동화 하나를 꺼내었다. 남에게 의지하기도 여의치 않을때 쓰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바로... 운에 정하는 것이지.
"그림이 왼쪽."
그리고 동전을 쨍그랑 빙그르르르 탁 해서 손등에 올려놧다 동전은 그와 그녀에게...
1. 왼쪽으로 가라고 한다.
2. 오른쪽으로 가라고 한다.
.dice 1 2. = 1 -
661 푸아루즈주 (84956E+50) 2016. 4. 20. 오전 3:13:23어 저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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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르네 - 푸아루즈 (96629E+53) 2016. 4. 20. 오전 3:31:22"동전께서 말씀하시길.「왼쪽으로 가라」라고 하시는 군요. 그럼 가보실까요."
귀하신 분인 던진 동전은 그림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왼쪽으로 안내했지요. 그랬더니…
"도착했습니다. 귀하신분."
어떤 드라마나 이벤트도 없이 간단하게 영지의 통행로로 나와버렸습니다. 와아, 도착이에요. 이제 귀하신 분은 저희 영지에서 탈출하시면 끝이겠네요.
"안내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앞으론 혼자서 가셔야겠군요." -
663 푸아루즈-르네 (77568E+52) 2016. 4. 20. 오전 3:38:17무사태평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하였다. 동전이 가는 방향대로 간 결과... 무사히 도착 완료! 그는 안심하고 자신을 안내한 르네에게 생글거리며 인사하였다.
"고마웟네 아가씨."
그리고 그는 사라지듯 천천히 그녀의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수고하셧어요 -
664 르네주 (96629E+53) 2016. 4. 20. 오전 3:42:16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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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전 5:22:58자다가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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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전 5:24:36자다가 깬 소녀가 부스스 일어나 어리둥절하게 주위를 둘러보는 5시 2%ㅅ:ㅏ'분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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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전 7:49:32아침셔터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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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빠루주 (84956E+50) 2016. 4. 20. 오후 12:08:46오늘도 칼리스주난 부지런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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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후 12:19:32빠루주 어서오세요! 이름이 빠루...
왜냐하면 저는 일찍일어나는 새이기 때문이죠! 는 늦게 일어나고 싶어도 그 시간에 눈이 떠져요.. 8ㅅ8 -
670 온슈타인 (95859E+54) 2016. 4. 20. 오후 1:19:20간만에 갱신!
집사장이 나이트들을 훈련시키는 오후 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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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빠루주 (84956E+50) 2016. 4. 20. 오후 1:28:04>>669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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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빠루주 (84956E+50) 2016. 4. 20. 오후 1:32:18남자가 애인의 무릎을 배게삼아 누워서 식은땀을 흘리며 낮잠을 자는 1시 30분.
애인: ...(어떻게 된 꿈을 꾸는지 몰라도 지금껏 잠 한 번 편히 자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푸아루즈를 보며 손수건으로 식은땀을 톡톡 닦아주며 머리를 쓸어준다.) -
673 세실리주 (42443E+55) 2016. 4. 20. 오후 1:34:31살려주세......(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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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온슈타인 (35271E+56) 2016. 4. 20. 오후 1:36:47반가워요 푸아주 그리고 세실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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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빠루주 (84956E+50) 2016. 4. 20. 오후 1:47:50안녕하세요 온슈타인주 세실리주!
...세실리주 괜찮아요? -
676 네베르주 (82211E+57) 2016. 4. 20. 오후 4:02:31아.. 진짜 계속 이렇게 드문드문 갱신만 할 거면 차라리 내리는 게 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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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마법 배우쟈 실베쨩! (17977E+58) 2016. 4. 20. 오후 4:30:37자리만 차지하셔도 좋으니 내리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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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마법 배우쟈 실베쨩! (17977E+58) 2016. 4. 20. 오후 4:30:38자리만 차지하셔도 좋으니 내리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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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4:35:40나 마법배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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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세실리주 (42443E+55) 2016. 4. 20. 오후 4:37:24시험의 마수가아아앗!!!!!!(빨려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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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5:02:25자신이 생각해도 자신이 너무 웃긴 반응을 보였던지라 소녀를 보고 자지러지게 웃는 페리아가 무진장 이해되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엄청 공포스러운 분위기속에서 놀래키다니, 여기서 내 심장이 조금이라도 약했으면 바로 심장마비로 죽었을것이다.
그렇게 얼마간을 벙찐 얼굴로 있자니 '숲을 태워먹어도 자신이 바로 복구해 주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페리아의 모습에 금방 생기를 되찾아 고개를 가볍게 끄덕인다.
" 오늘은 마법의 기초부터 배운다고 했지? 그 뭐더라, 마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거 말야! "
마력은 어떻게 다루는걸까? 그냥 눈감고 집중하듯이 그러면 되나? 그렇게 된다면 정말로 간단할텐데. 아니 간단하지 않을지도?
실베가 배움의 의지가 충만한 반짝이는 눈으로 페리아를 바라보았다. -
682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6:56:20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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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온슈타인 (11508E+54) 2016. 4. 20. 오후 7:25:55집사장이 느긋하게 아가씨의 티타임을 챙겨드리는 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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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8:05:00요리하려다가 주방이 초콜릿으로 뒤덮혀 절망하는 8시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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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97642E+57) 2016. 4. 20. 오후 8:16:18황녀가 서른 세 개의 화관을 하나씩 머리에 써보는 오후 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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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온슈타인 (11508E+54) 2016. 4. 20. 오후 8:19:50많아요! 화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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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97642E+57) 2016. 4. 20. 오후 8:21:23>>686 화관 모으는게 취미니까요!(그리고 너무 과했다고 한다
온슈타인주 안녕하세요! -
688 온슈타인 (11508E+54) 2016. 4. 20. 오후 8:22:37네 안녕하세요 클로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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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온슈타인 (11508E+54) 2016. 4. 20. 오후 8:59:59오늘은 조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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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후 9:01:05칼리스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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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온슈타인 (11508E+54) 2016. 4. 20. 오후 9:07:13어서와요 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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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9:08:08안타레스주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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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후 9:09:39안타레스즈 온슈타인주 안녕하세요
오늘은 꽤 조용하네요.
시험을 쥬깁시다 시험은 나의 원쑤 -
694 안타레스 (82211E+57) 2016. 4. 20. 오후 9:10:33그러게요, 돌리다보면 사람들이 올지도요?
괜찮으시면 저랑 돌리시겠어요? 하고싶은 얘기가 많은데 말이죠. -
695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후 9:11:45>>694 안타찡이랑 돌리는건가요! 선레를 부탁해도될까요... (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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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후 9:14:38|ㅅ○) (쭈볏)
|__/ -
697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후 9:15:19르네주 어서와요 메이드찡!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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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안타레스 (48311E+56) 2016. 4. 20. 오후 9:16:55>>695
선레.. 사실 제가 선레쓰면 죽는 병이 있...
(회피)
>>696
어서오세요 메이드찡!
앗, 괜찮다면 우리 셋이서 돌리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신입 메이드주는 귀여우니까요.
진지한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메이드쨩의 귀여움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는것도 좋을지도..? -
699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후 9:19:18>>698 무슨 병입ㄴ까 그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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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마법 배우쟈 실베쨩! (1483E+56) 2016. 4. 20. 오후 9:19:26벨타자르...그러고보니 갠 이벤 하나 더 남았었죠.
벨타주 있으신가요 -
701 마법 배우쟈 실베쨩! (1483E+56) 2016. 4. 20. 오후 9:20:11메이드쨩!!!!!!!!!!! (레드카펫 깔기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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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온슈타인 (11508E+54) 2016. 4. 20. 오후 9:20:11저분이 메이드..!(집사장은 고뇌한다!)
저게 신입력인가요! 귀엽잖아요! -
703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9:20:13네넹 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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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후 9:20:47깹틴 하요! 음.. 메이드찡이 답이 없으시면 25분에 선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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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마법 배우쟈 실베쨩! (1483E+56) 2016. 4. 20. 오후 9:22:05좋아. 갠이벤 npc 골라주세요.
뭘 해도 결과는 같습니다
1. 아미뉴
2. 칼첸 -
706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9:23:07>>699
백혈병과 암과 선레병, 3대 불치병이ㅈ..
(아님)
>>700
레주 반가워요!
>>701
(같이 엎드림
>>702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메이드쨩 귀여워요
>>703
안녕하세요!
>>704
천천히 써주세요. -
707 칼리스주 (67348E+52) 2016. 4. 20. 오후 9:23:48벨타찡도 하이하이하이요! 으아아아!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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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9:23:48>>705 아미뉴로 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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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9:26:03>>707 하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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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1483E+56) 2016. 4. 20. 오후 9:26:35아미뉴의 긴급한 호출. 그것은 칼첸의 탈주를 뜻하는 것 이었으며, 당신이 도착한다면 그녀는 평소와 달리 겁에 잔뜩 질려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먹이기까지 합니다.
" ....나...나 어떡해요... " -
71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29193E+59) 2016. 4. 20. 오후 9:28:42이 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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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9:28:51네버주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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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온슈타인 (11508E+54) 2016. 4. 20. 오후 9:29:4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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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9:32:04다들 어서와요.
이벤트인가요, 구경해야겠다. -
715 칼리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9:35:03블랙로즈의 성에 찾아온 칼리스는 발걸음이 살짝 다급해보였다. 책을 뒤지다가 무언가를 발견한 그는 밑도 끝도없이 에이브릴을 맡겨놓고간 전 가주 리시아를 찾기위해 성에 빙문했다.
적대감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그런지 내부의 인물들은 나를 막거나 하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은 리시아 전 가주와 에이브릴이 건물내에 없다는 것. 헛짓을 한 것만 같아서 좋은 기분은 들지 않았다.
칼리스는 복도에서 주변을 한번 쓱 돌아보더니 다시 걸음을 옮겼다. 그가 향하는 곳은 집무실. 가주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이었다.
'갑자기 찾아오고 갑자기 사라진다면 좋은 소리를 듣지는 않겠지. 말뿐이지만 짤막한 대화나 안부라도 전하고 가는게 좋겠군.'
문득 문 앞에 도착하고 문을 두드릴때 그는 오른쪽눈이 살짝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허나 그것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잠깐 멈추기는 했으나 결국 문을 두드린 칼리스는 자신의 양 옆에 서 있는 블랙로즈의 나이트들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들은 긴장하는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칼리스는 다시 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안에서 대답이 들리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
716 칼리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9:35:39아마데우스와 안타주 어서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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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후 9:35:50|ㅅ○) (밥먹고 왔어요)
|__/ -
718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1483E+56) 2016. 4. 20. 오후 9:35:57이번 이벤트에서 선택지가 하나라도 미스가 날 시.
즉시 데플입니다. 뭐, 걱정 마세요.
아미뉴가 살릴지도 모르죠. -
71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9:37:21아미뉴에게 긴급 호출이 왔다.오늘은 또 무슨 일이지? 내 앞에 나타난 마법진을 밟고서 그녀의 처소 앞으로 이동했다.그녀가 알려준대로 암호인 노크 5번을 하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왜 그래?"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먹이는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등을 살짝 토닥여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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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칼리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9:38:02르네즈 어서와요
벨타자르 난이도 최상이야ㅋㅋㅋㅋㅋ -
721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9:38:17헐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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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9:38:37이벤트니까 못돌리겟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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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1483E+56) 2016. 4. 20. 오후 9:38:52? 님들도 이벤트 슬슬 최상위 갈거에요.
참고로 칼리스와 네베르. 힌트를 드리자면
카트린느의 해적시절 전성기 성격 그대로 나오는 이벤트라 상당한 폭언을 감당한 멘탈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
724 칼리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9:41:05>>723 칼리스의 멘탈은 세계제일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칼리스는 부모ㄴ... 여기까지만 하죠
하지만 제 멘탈은 세계제일이 아니죠.아무튼 숙지하겠습니다. -
725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9:43:47"그래. 진짜 환각과 가짜 환각, 내가 총 열번 너를 칼로 찌를것이다. 열번중 단 한번이라도, 가짜 환각인지 진짜 환각인지 맞추면 죽여주마, 고통없이, 한순간에."
의자에 멍하니, 무표정한채로 앉아있는 나.
의자에 멍하니, 죽어가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너.
내 말에, 아아, 눈물 흘리는 너는 이내 나를 바라보았다. 만신창이인 몸, 차라리 죽는것이 낫겠지.
나는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어 그녀를 검지손가락을 찔렀다. 아아악, 들려오는 비명.
"가짜.. 가짜, 환각..이옵니다."
"틀렸어."
그리고 그녀의 손바닥을 꿰뚫었다.
"진짜, 진짜 환각이옵니다!!"
"틀렸어."
그리고 그녀의 손목을 그었다.
"가짜, 가짜!"
"틀렸어."
그리고 그녀의 손목을 찔렀다.
..
"아..아아.. 제발.. 제발, 진짜 환각이라고.. 말해주소서.."
"그거 알아?"
멍하니, 무표정한채로 그녀의 가슴께를 칼로 슥, 그으면서 말했다.
"가슴에 써줄테니까 맞춰봐, 내가 뭐라고 하는지."
푹, 푹.
비명은, 무뎌져갔고, 가슴에 새긴 글씨는.
NOTHING
하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녀의 것.
"그래, 사실 이거 그냥 진짜 칼이야."
아. 실성한걸까, 점점 더 높아져가는 웃음소리. 그래, 자비를 베풀어, 곱게 죽여줄게.
이미 곱게라는 수준은 넘어버린것같지만.
지하실을 빠져나오는길. 집사장이 내게 귀띔을 해준다. 아아. 제발로 찾아오셨군. 무감각하게,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천천히 그에게로 향했다.
그는 내 집무실 앞에 서있었다. 아아. 천천히 다가가면서 그의 귓가에 속삭이려고 했다.
"블루로즈의 가주, 칼리스경. 여긴 어언 일인가. 염탐이라도, 오셨나."
천천히 계집종으로부터 시가를 받고,이내 불을 붙여 길게 연기를 뿜어내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
726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9:44:18르네주 어서와요, 괜찮다면 저희쪽에 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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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후 9:46:31>>726
|ㅅ○) (무슨 상황아지 모르겠다…(스피드왜건이 필요하다
|__/ -
728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9:50:42음... '^'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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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1483E+56) 2016. 4. 20. 오후 9:51:02벨타자르가 들어오자 몸을 크게 움찔거리다 이내 커다란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등을 토닥여주는 벨타자르는 무언가 이상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작아도, 너무나도 작습니다. 안그래도 작은 체구의 그녀였지만, 너무나도. 손 하나에 등의 반절을 더 덮는.
" 이상한 일이 있으면..오빠를 부르라고 써있어서.. "
아. 세상에. 소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작은, 왼쪽 허벅지를 계속 문질렀습니다.
" ....장미문양이 어디갔지..? "
타천사의 농간은.
천사의 힘을 사용해 그녀를 어릴적으로 돌려버렸습니다.
[ 타천사를 찾아나선다. ]
[ 아미뉴를 돌본다. ]
[ 두가지 다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 -
730 칼리스 - 안타레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9:51:10두 눈을 감고있던 칼리스는 문득 목소리가 들려오자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는 계집종으로 부터 시가를 받고 담배를 피워대는 그를 평소와도 같이 무미건조한 눈빛과 표정으로 올려다보았다.
"염탐이라, 내가 그런일을 할 정도로 한가한 사람은 아니지만 오늘은 다를지도 모르겠군."
어깨를 으쓱이고는 묵묵히 담배연기를 그대로 맞으며 그를 올려다보다가 문득 무언가가 생각나는듯 행동하면서 칼리스는 입을 열었다.
"아, 그러고보니 이번 이단아들의 시체가 외곽에 쌓여있는 사건은 아나?"
오른쪽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고 주변의 나이트둘과 안타레스 옆의 계집종을 힐끗 쳐다보고는 살짝 고개를 저었다. 그가 왜 고개를 저었는지는 아무도 모를정도로 너무나 뜬금없었다.
"자, 이렇게 서서 얘기하기에 어울리는 얘기는 아니니 들어가도 되겠는가."
무미건조한 말투, 표정, 눈빛 그 모든것이 말 그대로 그는 중요한 얘기따위를 하러온게 아니라 그저 인사차 들렀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너무나 무미건조해서 성의가 없어보이기까지 했다.
이단아 얘기를 꺼낸건 단순히 어떤 얘기를 시작할지 몰라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얘기를 하기위함인 것인가. -
731 칼리스 - 안타레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9:53:54잘 생각해보니까 메이드찡이 낀다면 이거 어떻게 이어가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메이드찡에게 설명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_-)한 칼리스가 안타레스에게 인사하러 놀러간... 걸까요? (본인도 칼리스의 생각을 모른다 카더라 -
73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9:55:55아니면 시닙 나랑 돌릴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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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9:58:16"한 가주가 쥐새끼마냥 숨어서 정보나 캐려고, 거짓 가면을 쓴 채 그저 내 비위를 맞춰가며 빙빙 말돌려가며 하는 대화를 하려하는건가. 이런 일이 두번이나 일어나다니, 그것도 아주 근래에."
시가연기를 내뿜으면서 그를 노려보았다. 내가 너에게 주는 첫번째 정보야, 무슨 얘긴지 잘 알아들었으리라 믿는다. 속으로 생각하면서, 다시금 시가를 깊게 빨았다.
"이단아, 이단아. 자네, 이번에 우리 영토에서 질병과 기아로 죽어가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사건은 아나? 자네도 그런 일이 있을것아닌가."
후, 길게 연기를 내뱉었고, 인상을 찌푸렸다.
"빙빙 돌려가며 하는 대화는 맞지 않아. 두번이나 나를 말하게 하지 말게. 그래,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가."
사자의 포효와도 같은 경고를, 뱀과도 같은 낮고 차가운 목소리속에 담아, 눈동자에 담아 내뱉었다.
"밀실이 있으니 그곳으로 안내해주지. 누가 죽어도 모를정도로, 깊디 깊은 밀실로. 따라오겠나."
무미건조한 말투, 표정, 눈빛.
죽여버리고 싶은, 검은 욕망이 안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화가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대답을 듣지도 않은채로, 시가연기를 뻐끔거리며 천천히, 깊은 밀실로 향했다.
조금 걷자, 나타난 작은 방. 계집종을 시켜, 백포도주 한잔을 부탁하며 자리에 앉았다.
마주보는 테이블, 두 의자, 문 하나. 정말 작은, 그런 방.
"자네도 뭐 마시겠는가."
그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
73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9:58:20으아아아.. 무.. 무서워.. 데플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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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르네주 (52624E+57) 2016. 4. 20. 오후 9:58:47>>732
그래주신 다면 감사하지요. 염치없지만, 선레는 부탁드려도 될까요? -
736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9:58:57그러게요.. 다음에 꼭 같이 돌려요, 죄송해요.
네버모어주랑 돌리시는것도 괜찮을지도, -
73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10:06:10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그는 거짓말쟁이다. 남을 기만하고 속이고 뒤통수치는 시장잡배에 어울리는 남자일테지만, 야속하게도 신은 그에게 권력과 가문을 주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는 가문을 싫어했고 장미를 싫어했다. 이유는, 그만이 아는 일일것이다.
그렇게 자아성찰을 하며 네버모어는 이 잡배들을 어찌 처리해야할지 생각했다. 자신에게 반역의 깃발을 세운전 조직원들을 어찌 처리해야할까? 자비를 베풀기는 싫었다. 그렇다고 처벌하자니 자신의 손을 더럽히기는 더더욱 싫었다.
“알아서 해.“
지극히 짧은 명령. 그 명령을 뒤로하고 그는 시장의 뒷골목을 나와 천천히 걸어 시장 중심가로 향했다. 딱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아닌 자연스러운 생각의 흐름. 그는 자그마한 악세사리 노점상 앞에서 멈춰섰다.
“어울릴까.“
그답지 않은 차분하면서도 은은한 미소가 보인다. -
73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10:09:11"왜 울어?"
이내 그녀가 눈물을 뚝뚝 흘리자 살짝 당황듯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가 그녀의 등을 조금 더 토닥여줬다.근데 그녀에게 이상한점이 있다면 뭔가 평소와는 좀 다른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평소 그녀의 체구는 그리 큰 편이 아니었지만.오늘은 유달리 더욱 작아보였다.어린시절로 돌아가기라도 한건가? 무슨 장난이야 이건.
"너, 왜 이렇게 작아졌냐?"
살짝 인상을 찌푸린채 물었다.스스로 마법을 걸어 어려졌을리는 없을테고, 누군가 그녀에게 마법을 걸기라도 했나? 여러개의 상황을 추리하기 시작했다.머리가 복잡해지는 느낌에 미간을 더욱 찌푸렸다.설마 그 타천사의 짓은 아니겠지? 그는 완전히 그녀에게 복종하고 있다고 지난번 그녀가 말했었는데.
"니가 스스로 지웠다며, 헌데 장닌감은 어디갔어?"
몸만이 아니라 머리속까지 어려진 것 같다.그녀의 처소를 아는 사람이라곤 몇 없을텐데.사제는 교황을 모시는 사람이니 이런 장난을 쳤을리 없다. 일단은 타천사의 행방에 대해 물어보자.지금 그녀가 어맀적으로 돌아갔다면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그녀를 달래주득 살짝 끌어안으며 허공을 바라보았다.
[두가지 다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
739 칼리스 - 안타레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10:10:54자신을 가주라고 부르는 안타레스의 말에 칼리스는 다시금 그를 올려다보았다. 이후 말을 이으면서 인상을 찌푸린 그를 보고도, 사람의 신경을 건드리는 그를 보고도 칼리스의 표정이니 눈빛은 변함이 없었다.
'빙빙 돌려가지 말라고? 좋다. 말 그대로 직선으로 나아가주지.'
칼리스는 양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었고 주며니에 든, 그때 발견한 팬던트를 만지작 거렸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까지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면 루카스를 데려와야 했다는 작은 후회도 했다.
그의 차가운 목소리, 날카로운 말투, 시가 연기 그 어느것 하나도 칼리스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듯이 일정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던 칼리스는 그대로 안타레스를 따라 작은 방에 도달했다.
'나쁘지는 않군. 대가리를 장식으로 달고있는 놈들보다는 훨씬 나아.'
자리에 앉자 문득 그가 마실것을 물어보자 칼리스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니, 괜찮지만 거절하지."
이후 허리를 숙여 안타레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간 칼리스는, 그의 오른쪽 눈의 선들은 마치 우주를 표하듯 기묘하게 꿈틀거렸다.
이후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그 이단아 살해사건의 범인은 성녀다."
이후 다시 허리를 의자에 밀착시킨 그는 방금 발언이 어떤건지 모르는건지 아니면 알고도 그런건지 모를 미묘한, 말 그대로 그 어느 하나 바뀌지 않은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헛소리라고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물증이 존재하고 올드로즈의 도움을 받는다면 완벽히 입증할 수 있지. 이걸 왜 너에게 알려주냐고 묻는다면 작은 혼란을 위해서 라고 대답해줄까? 놀랐겠지, 그 학살자가 성녀라니."
하지만 칼리스는, 그는 아직 한 가지 정보를 말하지 않았다. 바로 살해당한 이단아들은 교황을 죽이기 위해서 성녀를 습격했다는 것을. -
740 칼리스 - 안타레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10:11:58실베주 어서와요! 는 르네주 네버주랑 돌리는군요.
미안해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돌려요 ㅠㅠ -
74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0:14:45난 구경해야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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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97642E+57) 2016. 4. 20. 오후 10:17:23클로에주 갱신~ 돌리실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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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르네 세이카 스카이로즈 (52624E+57) 2016. 4. 20. 오후 10:17:23그녀는 지금 시장가로 나와있다. 목적은 자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얼마 전에 한 번 나왔으면서 또 나왔다. 왜냐면 그녀는 유능하니까. 가사한정이지만…
어쨌든 나온 시장가는 언제나 처럼 소란스러웠다.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부분도 겉과는 다른 의미로 소란스러웠지만 그녀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기에 머릿 속에서 지워버리고 이것저것 살펴보기 시작했다.
한참을 돌아 봤지만, 마음에 드는 건 없다. 실망감을 무표정으로 덧칠 한 채 음식을 파는 노점상에서 꼬치요리를 조금 포장해서 근처에 자리잡는다. 그리고 꼬치를 하나 꺼내 베어물고 천천히 음미한다. -
744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10:17:44"그럼 적포도주 한잔. 들어오기 전엔 노크를 다섯번해라."
그리고 계집종이 나갔고, 뒤이어 들려오는 단도직입적인 말.
아.
"마음에 드는구만. 그래, 이런 대화를 원했어."
하하, 아하하.
터져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크게 웃어버렸다. 아, 얼마쯤 웃었을까, 눈가에 맺힌 눈물을 슥 닦은 나는 그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아니, 믿어주마. 그래, 그래서. 어쩌라고?"
그래.
나도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마. 이건 네가 내게 보여준, 예의에 대한, 마땅한 답례이니.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데? 성녀가 이단아를 죽였던, 네 딸을 죽였던, 왕을 죽였던, 신을 죽였던, 무슨상관인가. 내 아내를 죽인것도 아니잖아."
짤막하게 대꾸했다. 그리고, 뒤이어 들려오는 다섯번의 노크소리. 계집종이 적포도주를 들고왔고, 그녀를 들여보내 적포도주를 받은뒤에 그녀를 돌려보냈다.
"그래, 작은 혼란이라면 무슨, 내가 네놈의 광대라도 되어달라는 말뜻인가? 무례하군. 그렇지만, 단도직입적인 그 태도를 봐서 용서해주도록 하지. 더, 더 말해봐. 본론만 간단간단히 하자고. 머리아픈건 질색이니까. 나는 아는게 그리 많지 않아. 그저 행동할뿐."
...? -
745 안타레스 (8968E+50) 2016. 4. 20. 오후 10:18:15실베주와 클로에주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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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10:20:44멀티가능...! 두둠칫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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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10:22:54“메이드. 인가.“
흐음. 그래. 그러면 되겠군. 어디의 메이드인지는 모르지만 저 메이드를 이용하면 그녀에게 어울리는 장신구 두어개는 찾겠지
“메이드. 나를 좀 도와라.“
옆에 닭꼬치를 우물거리며 가는 메이드를 향해 오라 손짓합니다.
“보수는 넉넉히 주지.“ -
748 르네 - 네버모어 (78808E+52) 2016. 4. 20. 오후 10:34:22꼬치를 먹으며 다시 한 번 시장가를 돌아봅니다.
'그나저나 이거 진짜 맛있네요. 돌아가면 한 번 재현 해볼까요.'
막대기를 타고 흐른 양념이 손에 묻어 그것을 살짝 핥고 있으니 누군가가 메이드를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머, 귀하신분이 계신가 보군요. 어디에 있나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데도 저 이외의 메이드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라? 환청인걸까요?
귀하신 분이 보수도 넉넉히 준다 했으니 괜시리 숨어있을 필요는 없을텐데 말이죠.
아니면, 진짜 저를 부른건가요? -
749 칼리스 - 안타레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10:37:50안타레스의 속 시원한 반응에 칼리스는 살짝 눈썹을 치켜세웠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다섯번의 노크소리에 반응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그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적포도주를 건네는 여종의 손길을 무심하게 바라보다가 이어지는 안타레스의 말에 칼리스는 어깨를 으쓱였다. 보통사람이라면 아니, 보통 귀족이었다면 그의 무례한 태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거나 이 상횡에서 벗어나려고 핑계를 대고는 도망갔겠지만 칼리스는 묵묵히 앉아 안타레스가 하는 말들 중 남들을 비꼬는 말투를 무시한다는 듯이 여전히 같은 표정, 같은 말투로 대답했다.
"광대라, 뭐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겠지. 내가 물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않나? 호구 말이야. 그걸로 혼란을 일으키던 뭘 하던 네 자유야. 다만, 그 이단아들이 교황을 노렸다는 것도 알고있나? 뭐, 이것도 상관없을테지 하지만 그로인해 벌어질 혼란의 악영향은 너에게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는게 좋을거야."
고개를 돌려 힐끗 문을 바라보다가 다시 안타레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저 행동할 뿐이라면, 지금이 기회 아닌가? 혼란을 틈타 전부 다 싹쓸어버릴 기회. 뭐, 오지랖 넓은 퇴물의 잡소리라고 생각해라."
//으어어어 ㅁ안해요 잠깐 불려가서 늦었ㅠㅠ -
75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0:38:46호..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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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1483E+56) 2016. 4. 20. 오후 10:38:59" 엄마랑 아빠가...없어요...언니들도 없어졌고... "
자그마한 아미뉴는 그렇게 말하며 계속 자신의 허벅지를 바라봅니다. 없어요. 핑크색 장미가 없어져서, 그녀는 이 상황이 무엇인지. 여기는 어디인지 알 수 없는듯 울고 있었습니다.
" 여기..어디에요..? 오빠, 저 너무 무서워요. "
지워요? 장난감? 그녀는 고개를 젓습니다.
" ...그리고 아까 검은 머리 오빠가 오빠랑 같이 황궁 뒷편 숲으로 오랬어요. 안 오면 제가 아끼는걸 없애겠다는데.. "
뭔지 모르겠어요. 라며 달래주듯 살짝 끌어안는 그를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다 눈물을 또르르 흘립니다. 그녀의 품에 안겨있는건 그녀가 절대로 갖고 노는게 아니라 했던 낡은 곰인형입니다.
[ 데리고 같이 숲으로 간다. ]
[ 혼자 갔다오자. ] -
752 아시스주 (43683E+53) 2016. 4. 20. 오후 10:39:14갱신이요! 시험은 우리의 원수입니다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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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아시스주 (43683E+53) 2016. 4. 20. 오후 10:42:10정주행해보니 아우님이 중대한 기로에 섰군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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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칼리스 - 안타레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10:43:27아시스주 어서와요! 시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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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10:43:50“그래. 너 말이다. 메이드가 너밖에 더있나?“
노점상의 싸구려 반지를 몇 번 만지작거리다가 마음에 드는 모조 루비 반지를 들어 이리저리 돌려봅니다.
“열 다섯정도의, 여자아이에게 이게 어울릴 것 같나.“
다른 모조 오팔 반지를 집어 손에 올립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지 다시 내려놓습니다.
“....... 빨리 도와라.“ -
75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0:44:53레주..근데..그래서..레피아랑...실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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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르네주 (78808E+52) 2016. 4. 20. 오후 10:44:53>>752
시닙입니다. 안녕하세요 -
758 아시스주 (43683E+53) 2016. 4. 20. 오후 10:46:50>>757 저 어제 인사드렸는데....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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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쥬다스 (76929E+56) 2016. 4. 20. 오후 10:46:51앗 빠른통과라니!
쥬다스주 갱신합니다! -
760 아시스주 (43683E+53) 2016. 4. 20. 오후 10:47:13>>754 시험 싫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759 쥬다스주 환영해요! -
761 칼리스 - 안타레스 (67348E+52) 2016. 4. 20. 오후 10:48:04또 신입이군요! 어서와요!
는 안타주 죄송한데 저거 킵하고 내일 이을 수 있을까요... 무거워어어어어어어어어... (털썩 -
762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1483E+56) 2016. 4. 20. 오후 10:49:15기..기다리세여 잠시만요
신입이....많아..
키티...넘 죠앙... -
763 시아시아리시아 (58688E+50) 2016. 4. 20. 오후 10:50:03리시아 갱신
내일 좋아하는 전공!!! 신난다♥♥♥♥♥ -
764 체셔 (81233E+60) 2016. 4. 20. 오후 10:51:34웁쓰ㅇㅠㅇ..♡
신입분들이 잔뜩왔자낭♡♡♡♡
-
765 르네 - 네버모어 (78808E+52) 2016. 4. 20. 오후 10:52:51아무래도 제가 맞는 것 같네요. 보수 같은거 필요 없는데, 그냥 가면 안될까요? 안되겠죠…… 다먹은 꼬치를 봉투에 다시 집어넣고 새 꼬치를 꺼내며 다가가니 귀하신 분은 싸구려 악세사리 노점에서 뭔가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15세 정도의 여자아이인가요… 저와 비슷한 나이대이긴 합니다만, 제가 평범과는 거리가 먼 별종인지라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혹시나 모를 트집에 대비해서 일단 밑밥을 깔아놓은 후 적당히 진열된 상품들을 살펴보다 적당하다 싶은 걸 하나 골라봅니다.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수수하지도 않은 이거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자그마한 아쿠아마린이 장식된 브로치를 보여드리며 말해봅니다. -
766 르네 - 네버모어 (78808E+52) 2016. 4. 20. 오후 10:54:16>>758
어제는 신사분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지라……(무서웠음…
|ㅅㅜ) (훌쩍)
|__/ -
767 아시스주 (43683E+53) 2016. 4. 20. 오후 10:55:05시아주 체셔주 어서오세요!
>>766 (쓰담쓰담) -
768 마법 배우쟈 실베쨩! (1483E+56) 2016. 4. 20. 오후 10:56:12아. 재밌다. 고개를 끄덕이먀 질문하는 그녀의 말에 어깨를 당당하게 폅니다.
" 마력을 느끼는 것 부터 해보자. 자, 집중하고 눈 감아봐. "
그리고 그녀는 손에서 마력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dice 1☆2.
1. 느껴짐
2. 안느껴짐
다이스 돌려주세요! -
76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10:56:18“그게 최선인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같은 나이대일테니 맞겠지. 그리고... 몇개 더 챙겨볼까.
“그렇다면 이 백금은 어떤가. ....? 진짜 백금이군.“
노점상인데 진짜 백금 반지라...? 뭐지 이 이상한 노점상은...? -
770 안타레스 (48311E+56) 2016. 4. 20. 오후 10:57:05"무례하군. 나는 지금 아주 기분이 나빠."
우리 직설적으로 얘기하기로 했잖아. 안그래? 그러니까 직설적으로, 대답해줄게. 근데 그거랑 무례한거랑은 별개야.
"어쩌라고. 왜 다들 나를 반역자로,너희들을 죽일 놈으로, 무언가 꿍꿍이를 꾸미고있는놈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군. 아, 그래, 그건 좋아. 그건 그렇다고 치자. 많이 컸구나, 칼리스."
천천히, 느릿하게 시가연기를 뿜어내면서 속삭였다.
"이자리에서 너를 죽여버릴수도 있어. 내가 그러지 않고있는건, 내가 너를 죽여버릴 명분이 없기때문이고, 그러지도 않을건데 나를 적으로 몰아가니 상황이 엿같기 때문이야. 자꾸 나를 자극하지마라, 칼리스. 네가 내 첫번째 행동이 될수도 있어. 네가 내 심기를 거슬리게 해서 죽였다. 그 이상의 명분이 필요한가? 장미끼리의 다툼, 그리고 승리. 이것에 무엇 이상함이 있단말인가. 가서 전해라, 나를 거슬리게 하지만 않는다면 나는 그저 이 검은 성에서 지낼뿐이라고."
시가를 부스러뜨렸고, 적포도주 한모금을 꿀꺽였다. 아아.
"행동하기 딱 좋은 기회일것같군. 이 자리에서 너를 죽이고, 네놈 일가들을 전부 죽여버린뒤에 이 말 한마디만 하면 될테니. 그가 내 심기를 거슬렀노라고. 왜 이제와서 살고싶어하는척인가. 우리끼리의 다툼은 늘상 있어왔고, 서로를 죽일 각오를 하려면 죽을 각오 역시 해야할텐데."
아. 말이 너무 길었군.
"직설적으로 말하지, 뭐 어쩌라고. 나는 니놈들을 칠 생각도 없었고, 이단아가 죽은것도 관심없어. 그저 나는 이 성에서 조용히 지내고 싶은데, 자꾸 내게 무례하게 굴면, 진짜로 죽여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검은 장미, 잠자는 악마를 적당히 건드려라. 이건 경고야. 네게 주는 축복이지. 내가 왜 검은 악몽인지, 제대로 보여줄수도 있어."
시간이 늦었구나. 밖을 쳐다보았다.
달이 완전히 기우는것도 얼마 남지 않았군.
"가라. 시간이 늦었구나. 다음번에도 내게 무례를 범한다면,살아서 돌아가진 못할거다."
//
졸려서..막레 주실수 있으실까요? 되게 재밌었어요. '^' 다음에 또 같이 돌려요! -
771 안타레스 (48311E+56) 2016. 4. 20. 오후 10:57:17기분은 안나쁘셨으려나 모르겠지만요..
-
772 안타레스 (82211E+57) 2016. 4. 20. 오후 10:58:34다들 어서오시고 칼리스주 내일봐요! 그럼 저도 슬슬 가볼게요.
-
773 르네 - 네버모어 (78808E+52) 2016. 4. 20. 오후 11:00:36"아, 반지만 고르시지 마시고 다른 장식품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 머리핀 처럼요."
붉은 보석이 장식된 머리핀을 들어봅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이거 루비네요. 상당히 커요 엄지손톱 크기라니 이 노점상 이상합니다.
"백금자체는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은 그닥 악세사리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 확답은 못 드린다는 말을 꾹 눌러참고 얘기합니다.
이거 말하면 큰일 날 것 같아요. -
77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11:01:22"괜찮아, 왕자님이 있잖아?"
괜찮다며 그녀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며 살짝 웃었다.지금은 왕자님이 무슨 의미인지도 못알아듣겠지만 내가 있으니까 그다지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다.니가 어려졌다고해도 나와 계약한 공주님인건 변함없다.그러니 내가 지켜줘야지.네 장미는 니가 지웠고 현재 네게는 장미가 없어.넌 교황이고, 장미를 싫어해.
"여긴 네 방이고, 무서워 할 필요없어.내가 니 옆에 있으니까."
역시나 타천사에 대해선 못알아듣네.뭐, 상관없다.누가 네게 이런 장난을 친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되돌려줄테니 너무 걱정하진마.
"그럼 같이 가자. 나 잃어버리지 않게 손 잘 잡고 따라와."
검은머리의 오빠라면 당연히 그 타천사를 말하는 거겠지.ㄴㄱᆞ와 함께 황궁 뒷쪽 숲으로 오라고? 당연히 가주지.그나저니 장난감 주제에 정말 건방진 놈이네.잡아서 족쳐야겠다.안타레스경을 부를까 했겠지만 지금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곤란한지라 일단은 그만둔다. 그녀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슬쩍 닦아주었다.하여튼간에 왜 우는건지.나중에 이걸로 놀려줘야겠다.그녀가 안고있는 낡은 곰인형을 바라보곤 피식 웃음을 터트리곤 그녀의 손을 잡았다.
"가자, 함께."
[데리고 같이 숲으로 간다.]
-
77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11:02:05안타레스주 담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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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1:03:29" 응.. 잠시만.. "
'제일 처음은 마력을 느끼는것부터'이구나. 좋아, 내가 할수있을진 모르겠지만..
조용히 눈을 감고 제일 처음 느껴지는것은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바람. 그 다음으로 느껴지는것은 부스럭거리는 풀숲의 소리.
실베의 표정이 조금씩 안정되고 편안해지며,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것을 느끼려 한다.
조금씩.. 조금씩.. 낮선것에 귀를 기울이며..
.dice 1 2. = 2
1. 느껴짐
2. 안느껴짐 -
77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1:04:0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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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아시스주 (70688E+57) 2016. 4. 20. 오후 11:09:23앗 칼리스주 안녕히가세요!
>>777 토닥토닥 -
77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11:10:19칼리스주도 잘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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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11:11:25“뭔가 말하고 싶은 모양이군 메이드. 말해도 좋다. 이번만큼은, 진실을 말해도 좋다.“
이 후드를 쓴 노파. 어디서 많이 본... 섣부른 판단이겠지. 내 기억상의 그 여자는...
“이 머리핀인가. 그녀의 머리카락에 어울릴것인가.“
그러고보니 닭꼬치를 파는 가게가 있던가? 최근 새로 생겼나보군. 다음에 그녀를 대리고 가봐도 좋겠지.
“너도 몇개 골라봐라. 보수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
781 아시스주 (70688E+57) 2016. 4. 20. 오후 11:17:46자꾸 늦네요ㅠㅠ 안타레스주도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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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르네 - 네버모어 (78808E+52) 2016. 4. 20. 오후 11:18:36음, 생각보단 자비로우신 분 같습니다.
"저 자신은 그닥 악세사리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 확답은 못 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일단은 말해보라 했으니 말합니다. 설마 무엄하다면서 갑자기 체포한다거나 하진 않겠죠. 그렇게 되면 가문쪽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요…
"아, 아닙니다. 그다지 보수를 바라고 있지 않았으니까요. 그럼 저는 이만."
보수를 거절하고 물러납니다. 진짜 필요 없었으니까 괜찮을겁니다… 아마?
//죄송하지만 이걸로 막레해도 될까요? 동생이 팔을 다치는 바람에 제가 씼겨야 하는지라…… -
78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29193E+59) 2016. 4. 20. 오후 11:19:48헤헤 많이 온다 헤헤 신입 헤헤 (코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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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빠루주 (41515E+54) 2016. 4. 20. 오후 11:20:05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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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0499E+55) 2016. 4. 20. 오후 11:21:05넵 수고하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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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1:21:56ㅍㅡ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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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1483E+56) 2016. 4. 20. 오후 11:23:19" 왕자님..? 오빠는 왕자님인거에요..? "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벨타자르를 쳐다보던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눈물을 그치려 합니다. 장미가 없고..교황? 교황이라뇨. 장미를 싫어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 ...으응. 알았어요. "
무서워하지 않을게요. 숲에 같이 가요. 그녀는 함께, 라는 말에 잠시 입꼬리를 올립니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미소. 그리고, 당신이 숲에 도착했을 때.
앞에 한눈에 보아도, 그 옛날. 플로의 최강의 기사가 썼다던 검이 박혀있습니다.
[ 가져가자. ]
[ 불안하다. 가져가지 말자. ] -
788 마법 배우쟈 실베쨩! (1483E+56) 2016. 4. 20. 오후 11:25:19" 음. 다시 해봐. 누구나 마력을 느끼는건 어려워 해. 물론 마도서를 읽고 바로 치트키 쓰는 사람이 있긴 해도 나는 정통! 완벽한 룰에 맞추어진 마법을 알려주고 싶거든. "
마도서를 읽고 마법을 바로 쓰는건 사치야. 라며 그녀는 다시 느껴보라 합니다.
다시 다이스 굴려주세요. -
78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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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마법 배우쟈 실베쨩! (1483E+56) 2016. 4. 20. 오후 11:26:41어딜. 다이스 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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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1:29:28" 우으.. 어렵네.. 응! 다시 도전할게! "
눈을 감고 마력을 느끼려 애썼지만 역시 처음 시도는 실패였다. 자신의 시도가 무산되었음을 깨달은 실베의 기가 살짝 눌렸지만, 이내 다시 한번 더 의지와 자신감을 다지고 2차 시도를 한다. 다시한번, 공기의 흐름을 느끼면서, 쏟아지는 달빛을 받으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소녀의 숨이 고르게 퍼져간다.
.dice 1 2. = 1
1.성공
2.실패 -
792 아시스주 (10788E+57) 2016. 4. 20. 오후 11:30:03파루주 어서오세요!
아우님 이벤트는 어째 보는 제가 다 긴장되네요(파들 -
79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29193E+59) 2016. 4. 20. 오후 11:30:19와우 성공
-
794 아시스주 (10788E+57) 2016. 4. 20. 오후 11:31:07르네주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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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빠루주 (71717E+47) 2016. 4. 20. 오후 11:33:22오호 벨타자르 이벤트...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가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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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체셔 (81233E+60) 2016. 4. 20. 오후 11:34:08아이스크림먹고싶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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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1:37:18>>793 성공이야! 칭찬해주세요!(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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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11:38:13"그렇지.그냥 왕자님도 아니고 백마탄 왕자님이지.동화속에 나오는 그런 왕자님이 바로 나야."
하여튼 가지가지한다니까.계약에 따라 왕자님이 되어줬을 뿐인데 공주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줘야 된다니.호기심 가득한 눈을 마주하자 피식 웃음이 튀어니왔다.그래도 어렸을땐 지금보다 훨씬 솔직했네? 나중에 실컷 놀려줘야지, 진짜로.아직 장미문양을 찾는 걸 보니, 장미에 의해 모든걸 잃기 전 상태인가보다.
숲에 도착하자 내 앞에 박혀있는 검이 눈에 띄었다.딱 봐도 무척 좋아보이는 검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무심코 손을 뻗으려다, 다시 손을 거두었다.분명 이 검에도 뭔가 저주가 걸려있을지도 모른다.지금같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조심한다고 나쁠 건 없겠지.만약 검을 이용해 날 엿먹일 생각이었다면 소용없어.
[불안하다. 가져가지 말자.] -
799 마법 배우쟈 실베쨩! (1483E+56) 2016. 4. 20. 오후 11:38:32" 아주 좋아. 재능이 있어. 그런데, 무슨 기분 안느껴져? "
마력은 조금, 뭐랄까. 사람이 살아가는 생기와 다르게 약간 서늘하면서도 편안한 기운이지. 이 기운이 마력이고, 이것을 응용하는게 이 세계의 마법이야.
" 이번엔 마력을 방출하는 법을 알려줄게.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숨을 쉬듯 자연스레 쓸 수 있을거야. 마력을 느끼려면, 네 몸 깊숙한 곳 에서. 그래, 웨어울프로 변신하는 그 기운 그대로 하면 될거야. 다만 네 몸 속에서 서늘한 기운을 찾아야해. "
다이스! 굴려!! -
800 마법 배우쟈 실베쨩! (1483E+56) 2016. 4. 20. 오후 11:42:03음.
킵 해둬도 될까요. -
801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71575E+55) 2016. 4. 20. 오후 11:43:48>>800 네넹 괜찮아요. 피곤하시면 얼른 쉬세요!
-
80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1:46:41숨을 고르게 피자 느껴지는것은 무언가의 서늘하지만 포근한 기운. 바람같지만, 달빛같지만, 뭔가가 달라. 이런 감각.. 정말로 처음 느껴봐.. 이게 마력일까?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퍼지며 조용히 눈을 감았듯 조용히 눈을 뜬다. 우와. 신기해라. 그리고는 한동안 자신이 성공했다는 사실이 정말로 뿌듯하게 느껴진다.
" 내 몸 안에서 찾으면 되는거지? 오케이! 노력해볼게! "
꼬옥 두 손을 마주잡고 이번엔 자신의 몸을 보려한다. 웨어울프로 변신하는것처럼..? 하지만 이번에 찾아야 할것은 아까와 같은 마력의 기운이야.
소녀는 자신이 늑대로 변해갔을때의 감각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감각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감각'을 찾으려 한다.
.dice 1 2. = 2
1.성공
2.실패 -
80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8944E+55) 2016. 4. 20. 오후 11:47:05또 실패야.. 푹 쉬어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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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빠루주 (6701E+55) 2016. 4. 20. 오후 11:51:38잘자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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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아시스주 (10788E+57) 2016. 4. 20. 오후 11:51:54실베...ㅠㅠ
쉬세요 캡틴! -
806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12:54:25(그리고 오늘도 돌릴 사람이 있는지를 살피는 새벽러)
와아아아! 내일 저는 쉬지요! 그러니 오늘은 잠을 안자도 더 눈치가 안보인답니다☆
(다른분들: 우린 아닌데요. ㅂㄷㅂㄷ) -
807 빠루주 (92858E+50) 2016. 4. 21. 오전 1:16:45(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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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전 2:12:37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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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8996E+53) 2016. 4. 21. 오전 2:23:08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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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24:54안녕하세요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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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25:09의외로 두분씩이나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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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8996E+53) 2016. 4. 21. 오전 2:25:10꺄흫 살아있는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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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29:54>>812 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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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2:30:46빠루주는 언제나 살아있군요! 좀비인가요! 좀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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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31:35>>814 전 좀비가 아니라 올빼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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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32:03네버주야말로 요샌 자주 이 시간대에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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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2:32:39크흠... 그것이... 시험공부하다가 정신 놓잖아유? 그러니까 짜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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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36:18>>817 아하... 그런 사정이 있으셧군요. 뭐 확실히 잠깐씩은 공부에서 벗어나고 싶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옛날 생각 나네요. 학교다닐땐 학교 등하교 시간에 맞춰서 강제로 잠자는 시간을 조절하느라 11시쯤에 잠들때도 많았는데. -
819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37:00라고는 하지만 아직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밖에 안되었다죠. 낄낄낄.
아무튼 네버주도 힘내세요! -
82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2:40:48그러니까 돌리죠.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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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42:49>>82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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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43:30그럼 말을 꺼내주셧으니 선레는 제가 써오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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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전 2:48:13|ㅅ○) (팝콘을 뜯으면 되겠군)
|__/ -
82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2:49:09어/딜/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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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빠루되버린 푸아루즈-네버모어 (06338E+48) 2016. 4. 21. 오전 2:51:57푸아루즈는 분명히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그리고...
.
.
.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채로 술에 반쯤 절어서 길거리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었다. 그가 아주 약간 정신을 차렸을때는 누군가에게 능숙하고 감질맛이 나는 키스를 해주다가도 왠지 기분이 나빠 약간의 독을 써서 입을 맞추던 사람을 도망가게 해버리고 그 모습을 보며 혼자 낄낄거리던중에 시선이 느껴져서 그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네버모어가 보였다.
"여-!"
그는 웃으면서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 가만. 내가 지금 퍼플로즈에 있는거였나 아님 블랙로즈에 있는거였나... 알게뭐람. -
826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52:49르네주도 안녕하세요!
....이렇게 새벽 올빼미반이 결성되는 건가요? -
827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53:23사실 여담이지만 여 다음에 히사시부리 해보고 시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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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전 2:56:40이제보니 계신 두분이 저랑 돌리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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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2:57:24“아주 술에 절었군. 술이 널 마신건가.“
혀를 쯧하고 차며 비어있는 벤치의 자리를 찾아 털썩하고 주저 앉는다. 약간 흐릿하게 나는 혈향은 역하지만 참을만한 정도였다.
“아까 도망친 여자. 꽤 봐줄만했는데. 술집여자라고 막대하는거 아닌가.“
독으로 입이 푸르딩딩하게 된 여자의 입막음을 하려고 얼마를 쓴 줄 아는지 모르는지. 투덜거리며 망가져버린 총을 툭하고 뒤로 던져버린다.
/르네주 낄래용? -
830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2:57:43>>828 (쑺) 뭐 새벽에 남는 분들은 거의 고정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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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3:08:37술이 이렇게 나쁜 음료라는것을 증명하는 산증인인 그는 뭐가 웃긴지 잘생긴 자기 얼굴을 웃음 범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아아... 이래서 술은 못 이길 사람은 하지도 말라는 겁니다.
"고작 ...얼마먹었더라? 알게뭐야! 암튼. 딱 얼마정도만 먹었을 뿐이야."
이실직고하자면 술 한잔에 이미 이성이 날아간 상태에서 여러사람들이 불순한 의도로 결국 한병씩이나 먹여버렸어요. ...한병에 사람이 이꼴된거랍니다.
"여자? 사람이였어? 술집에? 내가 뭘?"
...물론 뭔가 입에 닿을때 흥분한 듯한 소리를 내기야 했지만... 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냥, 가벼운 마비독을 입으로 옮겨주면서 살짝 사나운 눈초리로 그녀를 바라보며 손톱을 살짝만 세워 그녀의 목을 꽉. 한것 뿐이라고 상각하지만 어쨋든이다.
"총은 어쩌다가 그렇게 된건데? 설마 아까 도망친 사람이 그렇게 만든건 아닐테고."
그는 웃으면서 편하게 벤치에 기대 느슨하게 네버모어를 보며 킬킬대었다. -
832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3:09:37>>831 이름 수정이요. ㅃ(ㅘ)르주-네버모어로!
르네주 끼셔도 돼요! -
833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전 3:10:35조금 지켜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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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3:11:58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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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3:12:01“개인적인 일이다.“
이것도. 저것도. 모두 망가졌군. 이래서야, 이득이 있을리가. 역시 환각으로 탄환을 만드는 것은 자제해야할 사안이다. 총이 환각의 중압감을 버티지 못해버린다. 가뜩이나 비싼 물건인데 말이야.
“네놈의 팔. 들키지는 않았나.“
자해와 상처들이 가득한 그의 팔. 동정심이라던가 연민의 감정은 하나 느껴지지 않지만, 한 가문의 가주가 한 팔에 자해를하며 스트레스를 푼다면 누가 좋게 보겠는가. 나야 상관할 일이 아니지만, 지금은 안된다. -
836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3:18:39여담이지만 푸아루즈는 술취할때 주사가 필름 끊김은 기본이지만 그날그날 다르다고 캅니다.
참고:
(호랑이)(블랙로즈 출신 암살자)애인님이랑 먹었을때: 쟈ㅏ기야 사랑해요♡♡♡ ㄴㅏ 자기를 얼마나 조ㅎ아하는뎋ㅎㅎㅎ 내ㅐ맘 잘 알ㅈㅟ?요?
(호구)(을)(시종)제레미랑 먹을때: 아하하하...! 제레미, 자네가 그동안 정말 오래도록 노력했던 것들을 내가 다 알고 있었네. (다정스레 두 손을 모아 잡아주며 서글서글한 눈으로) 그동안 내가 힘들때라던가 위험할때마다 자네가 앞에 있는것 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 하ㅡ. 내 기상시간에 맞추어 깨우기는 커녕 내가 자네를 깨우러 갔던 그때가 눈에 새록새록 하는구만... 이라고 할줄 알았나 이 밥버러지야!!! 오늘만 해도... (독설)(제레미 18세는 상처를 받았다!) -
837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전 3:21:26주사하니까 생각났는데요. 시트엔 안적었지만 르네의 술버릇은 전혀 안취한 얼굴로 진지하게 기행벌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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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전 3:24:27Ex) 르네: 아, 청소하는 걸 잊었네요.(그래놓고 갑자기 자기가 어지르기 시작함) 그럼, 청소를 시작해볼까요(벽지뜯고 창문깨고 기타등등 깽판시작)(근데 최종적으론 청소가 되어있음)(과정은…… 생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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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빠(ㅘ)루즈-네버모어 (06338E+48) 2016. 4. 21. 오전 3:25:19"...그런가."
개인적이라는 말에 심드렁히 끄덕인다. 그러다가 팔을 들키지 않았냐는 말에 푸아루즈는 곧 아. 라고 말흐면서 팔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팔까지 가리는 아주 긴 장갑을 낀 손을 들어올렸다. 거기에서... 뚝뚝 하고 밤이라 검게 보이는 검붉은 것이 살짝 보였지만 그는 으쓱하며 인상을 찌푸리고는 자신의 팔을 살펴보았다.
"아픈건 딱히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은데."
하기는야 저 정신머리로 뭘 제대로 느낄까 싶다만. 어쨋든 그 검붉은것을 다른 손에 뭍혀 살펴보았다. 음. 향긋한 포도주향이... 포도주구만. 적포도주.
"이런게 뭍어있었다면 눈치채기 힘들지 않을까?"
아마도 라며 그저 웃는다. -
840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3:26:02>>838 그거 대단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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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3:30:05“꽤나 태평하군.“
담배. 담배가 피고싶어지는 밤이다. 뭐, 입에 대본적도 없지만. 그냥 분위기상 한 개 입에물고 불을 당겨야 할 것 같은 밤이었으니까. 하늘이 이리도 밝았던가. 이런 밝은 달밤은 싫은데. 거짓말쟁이를 꿰뜷는 듯한 이 달빛이 너무 시려.
“적어도 냄새로는 알아차렸겠지만.“
피식 웃으며 다리를 꼬고 한 팔을 벤치에 턱하니걸쳐 턱을 괸다.
“결론적으로는 들키지 않았다는 것이군. 다행이라 해야하나.“ -
842 빠(ㅘ)루즈-네버모어 (06338E+48) 2016. 4. 21. 오전 3:39:19"뭐 어때."
라고 말하면서 하늘을 보다가 밝은 달을 보자, 자신은 빛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 하늘 위에 걸린 달이라는 것이 너무나 온유하고 밝아서 기분이 다운되는 기분이라 눈동자에 그늘이 진다. 하지만 괴상하게도, 그냥 웃는다.
"아. 그냥 저 달이 한번쯤은 구름에 삼켜지거나 두조각 나버리면 딱 좋은 밤일텐데말이야."
라고 중얼거리다가 벤치에 더욱 기대어 머리까지 댄체로 슬쩍 나오는 하품을 참아낸 뒤 잠이 들기 싫어서 고개만 돌려 네버모어를 본다.
"그렇겟지. 좋은거? 좋은걸거야."
뒤늦게 상처에 스며드는 포도주가 따가워지기 시작하였다. -
84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3:43:46“아니. 달 자체가 없어진 그 밤이 최고의 밤일테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나도 보지못하는...“
그 날 나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광소하며 미쳐 날뛸것인가? 아니면 누구보다 서럽게 울어 통곡할 것인가. 오히려 무덤덤하게 그녀를 회상할 수도 있겠지. 사실은 모두 할 것 같지만.
“옛날 동방의 어떤 궁수는 12개의 해를 쏘아 맞췄다고 하지. 만약 나 였다면 달을 쏴 가라앉혔을텐데.“
눈을 살포시 감아 생각에 잠긴다. 나는, 무엇을 생각하기 위해 이 칠흑같은 밤을 노니는가? 이미 일은 끝났다. 침대에 누워 잠에 빠지는 것이 정상적일터인데. -
844 빠(ㅘ)루즈-네버모어 (06338E+48) 2016. 4. 21. 오전 3:51:47"별들은 축배를 들겟군."
마시자-! 마시자-! 라고 별들이 말하는 것을 보는 것 마냥 눈을 휘며 별을 본다. ...저 거슬리는 달에는 시선도 주지 않은채로.
"그런 궁수가 있다니... 그나저나 해가 12개나 되었다면 세상이 다 타버릴 수 있었을텐데 아깝게 되었구만 말이야."
잠이 들려는 눈을 저도모르게 상처가 있는 팔을 꽈악 쥐어서 뜨인다. 잠에 빠지기 싫다. 오늘만큼은... 적어도 지금같은 때는 또 악몽에 빠지는것이 그로서 약간 두려웠다. 그러나 그는 그런 괴로움을 피하는 것 조차도 하면 안되었다. 두려워해선 안된다. 이미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치욕스러워진 채로 끝까지 살아야 하는 그에게 이런 잠은 그 삶중 일부에 지나지 않으니까.
"만약... 자네가 끝나지 않는 밤을 계속 보내게 된다면 자네는 무엇을 할텐가?"
나는 그 밤이 온다면 절대 잠들지 않으려 할거야. 라고 생각하며 그에게 물어본다. -
845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전 3:53:09졸리네요. 먼저 자러 갈게요. 오후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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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3:54:23르네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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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3:57:48“.......“
직설적이다. 가장 흥미롭고 가장 우울한 질문을 들어버렸다. 밤을 거닐고 그림자 안에서 저주를 탐닉하는 블랙로즈에게는 당연하지만 슬픈 이야기.
“처음에는 광소. 그 아름다운 밤을 위해 축배를 들고 저주받을 신을 향해 찬양과 경배를 드릴테지. 그 다음은 오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블랙로즈라지만, 추억 하나 두개씩은 있는 법이지. 그 추억들을 곱씹으며 천천히 스스로를 깎아 마모시킨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거짓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나는 장미처럼 질테지. 그녀의 품 안에서 나는, 거짓으로 남아 추억조차 되지 않는 악몽으로 질것이다.“
“나는 악당이다. 악당은 결국 파국에 치닫고 저문다. 나의 거짓은 언제나 진실보다 강할테지만, 그 거짓에 의해 잡아먹혀 물어 뜯기는 까마귀요 그림자. 이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는 죽음으로써 끝나지 않는 밤을 끌어안을 것이다.“ -
848 푸아루즈-네버모어 (06338E+48) 2016. 4. 21. 오전 4:12:07그가 뭔가 정곡을 찔린 것 마냥 말이 없다가 갑자기 쏟아내는 말을 듣자 푸아루즈는 참 그다운 말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내가 처음 봣을때부터 참 한결같은 자네구만."
이라고 말하며 잠깐 한숨을 쉰다. 잠들지 못하는 밤은 시계가 없다면 가끔 영원한 고요라는 괴물같았다. 소리도 없이. 맨정신으로 오로지 저 혼자 그것을 견디며 유리조각들 같은 생각들을 가득 머릿속에 넣고 있을때는... 그 괴물에게 삼켜질까봐 무서웟다.
"뭐... 자연의 섭리란게 우릴 미워하는지 좋아하는지는 몰라도 다행이 오늘은 그런 밤이 아닌 것 같지만 말이야."
고요한 푸른 눈, 빛나는 달빛을 받을때마다 더욱 더 어둡게 빛을내며 소리없이 웃는다. 흡사 그 모습은 창백한 달밤의... 아니다.
"자네는 악당이고... 음. 그럼 나는 무엇이려나."
사기꾼? 아니. 그것조차 아니지. -
849 빠루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4:13:38아참. 네버모어주. 전 지금 잠이 아예 안와서 밤을 샐지도 모르기 때문에 만약 저때문에 무리하실 수도 있으니까 혹시 졸리거나 피로가 몰려온다 싶으면 그때그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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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9042E+56) 2016. 4. 21. 오전 4:22:35“광대. 가면극.“
가면 아래 숨어있는 그 이면을 이해하는 것은 광대뿐. 속을 헤집어 끄집어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그 이면을 타인이 안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황가의 핏줄이라면 다르겠지만.
“우아하고 아름답게 지는 장미는 없다. 모두 썩어문드러져 꽃잎부터 떨어져나가는 문둔병자일테지.“
하나하나 썩어 떨어지는 낙화. 아름다움따위는 눈 뜨고 찾을 수 없는 그 장미는 무얼 위해 그리 피었는가.
“결국 황가만이 남을것이다.“
/졸려용... 막레좀... -
851 푸아루즈-네버모어 (06338E+48) 2016. 4. 21. 오전 4:28:09"그렇구만."
그리고 장미 비유를 들은 그는 푸후 하고 웃어버렸다. 그러고보니 누군가랑 이 주제로 얘기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활짝 폈을때 잘라져 말려지지 않는 한은 말이야."
문득 그는 자신의 정원에 핀, 달빛을 받을때 보면 파랑색으로 보이는 연보라색의 장미가 그리워졌다.
"얘기는 즐거웟네. 네버모어. 나중에 보지."
그리고 비틀거리며, 절뚝절뚝 먼저 일어나 가버렸다.
///
안녕히 주무세요! -
852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전 6:44:22모닝갱신합니다. 차라리 늦게자고 늦게일어날까봐요 ㅠㅠ 그러면 시간대를 바꿀 수 있을텐데 그게 힘듦..
그보다 안타레스는 역시 간지남이네요ㅋㅋㅋㅋ 하지만 칼리스의 나이는 안타레스의 두배라는 사실이 (수근(아님(40대로 판명남
에이브릴이랑 안타랑 나이차이가 최소 7살 정도 차이날테니까... 우우 나는 인간들의 나잇대를 도대체 어떻게 잡은걸까요. 그보다 칼리스랑 에이브릴은 인간인지 아닌지조차도 불명확한데 하하
이제 이대로 안타랑 원플을 찍어서 우당탕 쿠당탕!을 시전해야 하는건가요 물론 냉염룡 봉인해제 안하면 승산없지만... -
853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99227E+54) 2016. 4. 21. 오전 8:25:02갱신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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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클로에주 (89873E+52) 2016. 4. 21. 오전 8:44:13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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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12:37:08갱신해용
푸아루즈도 안타레스와는 정말 표면적으로만 친한데 어쩌나... -
856 아시스주 (8137E+55) 2016. 4. 21. 오후 2:56:40갱신하고 사라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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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온슈타인 (17039E+57) 2016. 4. 21. 오후 3:17:02집사장이 오늘 돌리자라는 결심을 하는 3시 1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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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3:27:27퍼플로즈의 가주가 숙취에 쩔어서 누워있느라 업무 자체가 지연되고있는 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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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3:27:56제레미(18세): 난 절대 저런 어른이 안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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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후 3:35:14가사만능의 메이드가늦게 일어나 늦은 점심을 먹는 오후 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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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5:49:28친구가 실베를 Ag라고 부르겠대
은... -
862 클로에주 (44983E+55) 2016. 4. 21. 오후 6:23:45개애애애애애애앵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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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99227E+54) 2016. 4. 21. 오후 7:05:37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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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7:07:28갱신. 돌릴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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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7:14:13남자가 왜 아무것도 안보이는 밤에만 장갑을 벗는건지 말해달라는 애인때문에 곤혼스러워하는 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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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7:18:19'유메데 오왓데시마우노나라바, 키노우요 카에사세테'
난테 이와나이카라
마다 아스모 키미토 코우야테 와라와세테- -
867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97742E+54) 2016. 4. 21. 오후 7:25:12" ㅇ...와아.. "
눈을 반짝반짝 빛냅니다. 왕자님, 백마탄 왕자님. 동화책에서나 읽었던 멋진 왕자님이 눈 앞에 계신다는 것 자체로 기쁜지 헤실헤실 웃습니다.
검을 바라보다, 벨타자르가 손을 거두는 것 을 보고 자신의 손을 들어 검을 가리키더니 무언가를 손가락으로 써내려갑니다. 그러자 검이 파르르 떨리더니 거대한 악마의 형상을 한 검으로 변하다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 저주받은 성검.... "
잡게되면 주인의 생명을 갉아먹는다는 그 검이 이 곳에 떨어져있다니. 벨타자르가 발걸음을 옮기자.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조심해요. 잘못 고르면..
[ 왼쪽으로 가자 ]
[ 직진하자 ]
[ 오른쪽으로 가자 ] -
868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7:28:39안녕하세요 스레주!
스레주, 혹시 일상 가능한가요? -
869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97742E+54) 2016. 4. 21. 오후 7:30:58누구를 원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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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마법 배우쟈 실베쨩! (97742E+54) 2016. 4. 21. 오후 7:32:17" 다시. 다시 해봐. 너무 긴장했어. 힘을 좀 풀고.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
그게 노하우야. 알았지?
리다이스 해줘! -
87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7:32:28야이 이런 개인이벤트 이거 너무 살벌한거 아냐..? 데플을 안낼수있는 힌트라던가는 안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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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7:32:35베놈...이요. (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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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7:33:09그러고보니 푸아루즈 엠피씨중에서 친한 사람이 없다시피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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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마법 배우쟈 실베쨩! (97742E+54) 2016. 4. 21. 오후 7:36:50개인이벤트는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하나하나 갈림길과 선택지를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다음은 너야 실베쨩.
베놈이라, 지금은 안개가 아닌 나뭇잎 버프에요. 블루레이 사십쇼. 선레 써주세요! -
87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86066E+49) 2016. 4. 21. 오후 7:37:56그녀의 검을 향해 손짓하자,이상한 변화가 일어났다.아름답게 빛나던 검이 일순한 파르르 떨리더니 거대한 악마의 형상으로 변해버렸다.역시나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어차피 나라면 끝내 집지 않았겠지만 정말 집었다면 큰일날뻔했다.타천사놈 이것저것 귀찮은 장치들을 많이 만들어놨을 것 같다.지금 이 검도 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인상을 찌푸리며 궐련을 입에 물었다.능숙하게 불을 붙인 뒤 그녀에게 연기가 닿지 않도록 그녀의 반대쪽을 향해 짙은 연기를 뱉어내곤 힐끔 그녀를 쳐다보았다.
"저주받은 성검이라고?"
저게? 저주받아서 악마의 형상을 띄고 있었던 건가.천천히 발걸음을 옮기자 이번엔 갈림길이 나타났다.정말이지 가지가지 하는군.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그대로 직진하기로 마음먹었다.괜히 다른쪽으로 새서 좋은꼴 못 볼게 뻔하니까.
[직진하자] -
87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7:38:28" 끄응.. 안 느껴져.. "
얼마간을 자신의 마력을 느끼려 애쓰던 소녀가 결국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저도 모르게 참았던 숨을 급히 보충한다.
뭐가 문제일까? 역시 페리아의 말대로 너무 긴장한걸까? 다시 또 해보자! 이번엔 정말로 될거야! 해낼거야!
.dice 1 2. = 1
1.성공
2.실패 -
87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7:39:02>>874 싫어어어어어어!!!(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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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마법 배우쟈 실베쨩! (97742E+54) 2016. 4. 21. 오후 7:40:32후후후후 괜찮아요
다들 개인 이벤트가 끝나면 좋은 보상이 이쪙 -
87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7:42:43나 아직 좀 더 살아서 가주님이랑 꽁냥꽁냥 하고싶어어어...(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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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7:44:49물론 실베 성격대로라면 악인이라고 판단되지 않는 이상은 처음보는 사람도 자기 몸던져서 지키려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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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44983E+55) 2016. 4. 21. 오후 7:45:43클뤠주 갱신합니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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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푸아루즈-베놈 (06338E+48) 2016. 4. 21. 오후 7:49:33어디선가 나뭇잎과 안개를 원수삼으라는 말이 들려온다. ...블루레이를 파는 잡상인이 베놈을 향해 가는 길에 보여서... 왠지 그냥 하나를 삽니다. 왜그런진 모르겟는데...
"푸아루즈님. 여기 말씀하신 꽃다발 두...그건 뭡니까?"
"선경 꺼."
숲에 도착해 들어가기만 하면 될 때가 되자마자 푸아루즈는 제레미에게 꽃다발 두개를 받고 블루레이를 챙깁니다. 왜 꽃다발도 챙기냐고요? ...그건.
"그런데 티에물랑님의 기일에 왠일로 숲에 가시나요?"
"...나중에 얘기해주지."
그렇게 제레미를 돌려보내면서 베놈이 있는 곳을 향해 깊숙히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
883 마법 배우쟈 실베쨩! (97742E+54) 2016. 4. 21. 오후 7:50:30" ..책에서 읽었어요. 플로의 전 황제가 기사에게 바쳤던 저주받은 성검이라고. "
으응..담배는 나쁜거에요. 짧게 덧붙이며 연기를 바라봅니다. 신기하게 연기..정말 신기하게 생겼어요. 직진하자마자 두개의 단검이 보입니다.
[ 하나를 집으시오 ]
[ 검은색의 십자가 무늬가 새겨진 단검을 집는다 ]
[ 흰색의 장미 무늬가 새겨진 단검을 집는다. ]
아미뉴가 불안한 눈으로 단검들을 바라보더니 뒷걸음질 쳐 당신의 뒤에 숨습니다. -
88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99227E+54) 2016. 4. 21. 오후 7:50:31어서오세용
-
885 마법 배우쟈 실베쨩! (97742E+54) 2016. 4. 21. 오후 7:50:49아. 이름 실수.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입니다 -
886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99227E+54) 2016. 4. 21. 오후 8:01:48"어린주제에 똑똑하네."
황족인 나도 모르고 있는걸 다 알고있고.담배가 나쁘다는 말엔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어릴적이나 컸을때나 담배를 싫어하는 건 똑같네.가볍게 웃으며 담배를 땅에 버렸다.
조금 더 걸어가자 이번엔 두 개의 단검이 나타났다.검은색 십자가 무늬가 새겨진 단검과 흰색 장미 무늬가 새겨진 단검.단검에서 좋지 않은 기운이 흘러나오는지 어린 그녀는 내 뒤에 슨ㅁ어버렸다.
"왜? 불안해?"
뭘 잡을까.검은 십자가나 흰색 장미나 둘 다 내 취향이 아니다.그래도 검은 십자가는 뭔가 불길해.고개를 작개 끄덕이곤 흰색의 장미무늬가 새겨진 단검을 향해 손을 뻗었다.
[흰색의 장미 무늬가 새겨진 단검을 집는다.] -
887 마법 배우쟈 실베쨩! (97742E+54) 2016. 4. 21. 오후 8:13:26" 봐봐, 할 줄 아네. 네 몸 주변을 보니..오, 마력 색이 신기한데? "
나는 붉은색이야. 그런데 너는 연녹색이잖아? 입꼬리를 올리며 그대로 손짓합니다.
" 자, 날 따라해봐. 이 마법을 통해서 너에게 가장 잘 맞는 마법을 선택할 수 있어. "
손으로 원을 그리고, 그 사이에 별을 그립니다.
[ 적성 마법을 정해주세요. 자유입니다. ] -
88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8:48:16" 와.. 와아아!! "
'이번에도 실패일까'하고 생각하며 조심스레 뜬 눈에는 아까와 같은 서늘한 느낌을 뿜어내는 연녹색의 마력들이 실베의 주위를 감싸며 빛나고 있었다. 페리아의 말을 듣자면, 아마 사람마다 마력의 색깔이 다른것같은데.. 흐음.. 연녹색이라.. 뭔가 자신은 은색이나 노란색이 나올줄 알았는데. 페리아가 말한대로 신기하고 의외이다. 이쁜색이네!
" 아아- 그렇구나... 난.. 음... "
마법에도 종류가 있다. 그정도는 지나가던 마을사람도 알수있는 사실이다. 남과 자신을 지키는 방어마법,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를 불어넣어주는 버프마법, 맨 앞에서 뒤의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공격마법. 이 세가지 다 배울수는 없을까... 헤헤, 욕심이지. 역시.
자신을 따라해보라며 신비한 마법진을 그리는 페리아의 손놀림을 카피해 실베도 공중에 마법진을 만들어낸다.
얼마간의 고민끝에 선택한, 소녀의 적성 마법은-
" 난 여기서 좀 더 강해져서 소중한 사람들을 멋지게 지켜내고싶어. "
" 공격마법으로 할게! " -
889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01:00본의아니게 4월 21일은 기일이 되었군요. 티에물랑... 한참 따뜻한 봄이 있던 날에 죽었구나.
-
890 그녀의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97742E+54) 2016. 4. 21. 오후 9:11:23" 어..어리지 않아요..! "
아닌..가? 흥, 몰라요..! 담배를 땅에 버리자 그녀는 만족한 듯 입꼬리를 올립니다. 그리고 벌벌 떨며 단검을 집어드는 벨타자르를 보더니 그에게서 떨어지다 뒤에 남성이 있는지도 모르고 부딪힙니다. 아, 그녀가 고개를 들어올리며 비명을 지르려 하다 그에 의해서 입이 막힙니다.
" 아아, 이런이런. 검은색을 집으셨어야죠. "
익숙한 목소리. 칼첸입니다. 칼첸은 마법을 이용해 검은색 단검을 집더니 아미뉴의 목가에 단검을 슬쩍 대고 입꼬리를 얄밉게 올립니다.
" 그러면 얘가 죽고 제가 자유로워 질 수 있었는데. "
다가오면 목과 머리가 분리될지도 몰라요, 벨타자르 황자님? -
891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12:08칼리스주 갱신합니다~
목숨을 건 선택... 후후후후 위험하다... -
892 베놈 - 푸아루즈 (97742E+54) 2016. 4. 21. 오후 9:13:56깊숙한 숲, 오늘은 그녀가 바위 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몸을 가리는 적() 나뭇잎..
그리고, 보라색 구슬. 그녀는 눈을 뜨더니 바위에서 부스스 일어나더니, 바위에 묻어버리고 끈적하게 덩어리가 져있는 액체...즉 그녀의 머리카락을 주섬주섬 모아 머리 위에 털퍽 얹습니다. 그러자 머리카락이...세상에...자라나라 머리머리...
" 어서오세요, 푸아루즈. "
제 2의 적 안개가 등장했다!! -
893 마법 배우쟈 실베쨩! (97742E+54) 2016. 4. 21. 오후 9:18:54당당한 외침.
그리고, 당신의 마법진이 연녹색의 신비한 빛으로 빛납니다. 그러더니...
익스플로-전!! 이라고 외쳐야 할 상황이 나타납니다. 당신을 감싸는 거센 화염구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페리아. 화염구는 당신을 감싸다 넓어져서 허공을 감싸는 마법진 속으로 서서히 사라져갑니다.
" 실베스테르. 축하해. "
애써 자신을 진정하던 페리아는.
드디어 마녀의 제자를 찾았다며 기뻐합니다.
" 너는 공격분야에서, 교황을 대적할 적성을 지녔어. "
그니까,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지? 방긋. 웃습니다. -
894 푸아루즈-베놈 (06338E+48) 2016. 4. 21. 오후 9:21:09//빌어먹을 안개와 나뭇잎들...//
"안녕하세요 베놈. ...음. 선물이에요? 빈손은 예의가 아니잖아요."
블루레이와 꽃다발 하나를 그녀에게 건네며 말합니다.
"...혹시 제 동생 관이 어디있는지 아시나요? 사실 기일이라 꽃다발을 주려고 왓는데."
남은 꽃다발 한개를 들고 두리번거립니다. -
895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21:35깹띤 언제할지는 모르지만 칼리스 개인 혹은 강화 이벤트는 냉염룡 봉인해ㅈ가 아니라 냉염다시쓴다- 는 걸로 하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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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22:53아 전 BD버전 구매할게요 (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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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9:29:47교황을.. 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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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9:30:08(((상상이상으로 엄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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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32:24축하드려요 실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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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32:58그렇다. 실베의 폭발은 태산을 가르고 하늘을 꿰뚫은 기가 익스플로전 브레이크가 되는것이다.
실베를 누구라고 생각한 것이냐!
이러다가 은하를 손으로 막 집어서 던지는게 아닌지 두렵군요 (뭐래 -
901 아시스주 (41275E+55) 2016. 4. 21. 오후 9:33:56갱신합니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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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34:42아시스주 어서와요! 털썩이라니 괜찮으신 건가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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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39:50아시스주... 시험... 수고하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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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아시스주 (6373E+55) 2016. 4. 21. 오후 9:43:30>>902,>>903 감사합니다8ㅅ8 시험으로 하얗게 불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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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66E+50) 2016. 4. 21. 오후 9:43:47"알았어.어리지 않다고 해줄게."
어릴적엔 솔직한 것 같았단 말은 취소. 솔직하지 못하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내가 단검을 집자 그녀는 벌벌 떨며 걸음을 물리기 시작했다.음? 여기 진짜 뭔가가 걸려있기라도 한건가.아니면 그저 어린나이의 감인건가?
"뭐야 너는?"
뒤에서 들려오는 샤프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역시 너였냐 타천사, 아니 장난감.인상을 찌푸리며 칼첸을 바라본다.
"건방진 장나남놈이 지금 누구 목에 칼을 들이대는 거야?"
그녀의 목에 십자가 무늬가 새겨진 가져다대고있는 그의 모습을 노려보며 비웃는 미소를 띄웠다.역시 검은색 단검을 집었으면 해가 될 뻔 했다.그녀를 어리게 만든 것도 전부 네놈 짓이지?
"내 능력이 네놈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있어."
다가오면 그어버리겠다고? 능력이 통하면 좋으려만.손에 움켜쥔 흰색 단검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다.기회를 틈타 이걸로 심장을 찔러버리면 아무리 타천사라도 죽음을 맞이하지 않을까. -
90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9:45:19일순간, 실베의 외침이 숲을 물들이고, 연녹색의 찬란한 빛을 쏟아내는 소녀의 마법진이 순식간에 소녀의 시야를 가려버렸다.
내리꽂아지는 연녹색 빛들에 꾸욱 감아 살짝 뜬 눈앞에 보이는 것은, 실베의 몸을 감싸는 검붉은 불꽃의 화염구들. 어? 설마 이것들 내가 만들어낸거야? 나- 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동공을 줄이며 놀라는 페리아 못지않게 당사자도 당황한건 마찬가지 였다.
" 이게 대체- "
..어라. 잠시만! 이런 불길이라면 실버로즈의 숲이 태워질지도 모른다구!? 아.. 물론 난장판이 되어도 페리아가 고쳐주겠다고는 했지만..
그러나 다행히도 소녀가 급 걱정하기 시작한 실버로즈의 불바다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모든것을 집어삼킬듯 놈실거리던 화염구들이 소녀를 감싸다 허공의 마법진에 의해 꺼지듯 일제히 사라져버린 탓이다. 아..아까의 그건..
" ..교황을, 대적할 적성?! "
세상에. 마법을 배우기 시작할때도 그냥 '페리아만큼만이라도 재능이 있다면 좋을텐데'하는 마음으로 왔었는데, 내가 그런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뭐야 뭐야!! 엄청 기쁘고 놀라워서 오히려 무슨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 ..어, 어어! 응! 당연하지!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지! "
얼마동안 벙찐 표정으로 멍하니 페리아를 바라보다가 '열심히하자'는 말을 듣고 마주 방긋 웃어 고개를 힘차게 끄덕인다. 와. 이거 되게 뿌듯하다! 단지 마법의 시작부일 뿐인데, 이토록 재밌고 신기해! 이젠 본격적으로 배우는거겠지? 기대되는걸. -
907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45:49여담이지만... 목을 꿰뚤어도 안죽어서 하하하하 벨타자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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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48:59안죽는다면 가두는게 최고십니다
물살이 엄청나게 강한 물 속에 가두어서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익사.. 어, 너무 잔인한가요 -
909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49:54아니면 시멘트에 뭍... 이게 더 잔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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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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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9:51:48사실 공격마법을 선택한 이유가..
오너 취향도 취향이지만 가주님께서 울한테 방어력을 받으셨기에.. 역으로 실베는 공격을... -
912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53:14>>911 분홍분홍하네요 보기 좋습니다 (흐뭇
갈라져라 현실, 터져라 시냅스! 배니시먼트 디스 월드! 하고 이제 용가리 소환ㅇ... -
913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55:31>>910 (원래 생각한 더 잔인한건 마음속에 담아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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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9:56:18푸아루즈주...! 역시 이 스레 모든 타락의 원흉은 푸아루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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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후 10:03:26|ㅅ○) (쭈볏)
|__/ -
916 베놈 - 푸아루즈 (97742E+54) 2016. 4. 21. 오후 10:04:01" 와아아, 예쁜 꽃이에요. 고마워요. "
블루레이도 나중에 정령들이 쓰는 정령 마법 플레이어(?)로 볼게요. 동생 관이요?
" 지금 이렇게 작아졌어요. "
옆의 보라색 구슬을 줍더니 그 구슬을 잠시 쓰다듬자, 관이 나타나고 관이 열립니다.
" 제가 조금 손을 봤는데. "
시체가..
깨끗합니다. 거기다, 관이란 사실만 망각한다면 티에물랑은 그저 잠을 자는 소녀처럼 보입니다. 말 그대로. 복원의 경지를 뛰어넘은.
" 어때요? " -
917 아시스주 (41275E+55) 2016. 4. 21. 오후 10:04:35르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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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칼리스주 (15653E+50) 2016. 4. 21. 오후 10:05:54르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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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온슈타인 (17039E+57) 2016. 4. 21. 오후 10:07:07일상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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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아시스주 (6373E+55) 2016. 4. 21. 오후 10:08:24온슈타인주도 어서오세요!
저는 오늘 시험에 지쳐서...8ㅅ8 -
921 그녀의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97742E+54) 2016. 4. 21. 오후 10:18:58어린아이의, 나방의 본능. 그 두개가 합쳐져서 지금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아미뉴의 눈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들은 칼첸이 깔깔 웃게 만듭니다.
" 장난감이죠. 그런데... 이 아가씨가 소중하신가봐요? 황자님이라면 내버려둘 줄 알았는데. "
맞아요. 제가 한 짓이에요. 잠시..흠, 그래. 심심해서 그랬어요. 목에 서늘하게 닿는 단검, 그리고 아미뉴의 목에서 방울지는 붉은 물방울.
" 거래 하실래요? "
[ 거절 ]
[ 수락 ] -
922 온슈타인 (17039E+57) 2016. 4. 21. 오후 10:20:44>>920 반가워요 아시스주!
-
923 ◆AqXmlOYXRM (97742E+54) 2016. 4. 21. 오후 10:21:56다들 어서오세요!
실베는 이걸로 끝! 마법 발현 축하해요!
하지만 아직 미약한 파이어볼밖에 못써요. 적성마법은 나중에 어느정도로 잘 쓸지 알려주는 용도라 사용이 불가능하구요. -
924 푸아루즈-베놈 (06338E+48) 2016. 4. 21. 오후 10:22:02//안개는... 안개는 이제 없는가?!//
"꽃이랑 어울리시는 분이라... 맘에들다니 다행이시군요."
그리고 곧 동생의 관이 구슬이 되자 얼굴색이 잠깐 새파래집니다. 아아. 평상시에는 거의 완벽한 철가면의 우리 가주님은 동생만 건들여지면 의외로 빈틈이 보이는군요. ...아. 그래도... 다행이... 와우. 저렇게 변하다니. 가주님은 아주 놀란 표정을 짓다가 말합니다.
"내 기억속의 그녀 그대로군요."
잠깐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고는 그녀에게 조심히 꽃다발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묵념. 미안해. 내가 대신 살아있어서. 진짜 미안해. 미안해.
"당신께서 여기에만 계신 이유가 살짝 짐작가기도... 한건 주제넘을려나요. 역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라고 꾸벅 고개를 숙입니다. ...이거 어쩌면 그냥 약점잡힌 기분이... -
92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10:26:08>>923 그래도 나중에는 엄청 여러가지로 잘 쓰게 된다는거잖아! 그러니까 괜찮아! 내일 또 배우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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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44983E+55) 2016. 4. 21. 오후 10:26:34클로에주 갱신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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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66E+50) 2016. 4. 21. 오후 10:37:57"무슨 그런 섭한 말을. 그녀는 여러모로 내게 도움을 주는 존재야.너같이 잠시 갖고놀다 버리는 장난감이 아니라고. "
작게 웃으며 궐련을 입에 물었다.아직 그녀를 잃긴 싫거든.내가 왕자님이 되준다고 말한 이상, 한 번쯤 지켜주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칼첸의 얼굴을 향해 담배연기를 뱉어내곤 웃음을 터트렸다.경박한 웃음소리로 날 도발할 생각이었어? 그런건 나한테 안 통하는데.그녀의 눈물에 인상을 찌푸리며 날카로운 눈초리로 칼첸을 쓰윽 훑었다.그녀는 내 계약자다.울려도 내가 울리지, 고작 장난감 때문에 눈물지으면 안 된다.
"거래?"
조건을 하나도 말해주지 않고 다짜고짜 거래를 하자고?여기서 확실한건 저 장난감 놈은 도저히 믿을 놈이 못된다는 사실이다.내가 뭘 믿고 네놈과 거래를해? 자, 생각을 한 번 해보자.장나남이 오늘 해둔 짓거리를 보면 저놈이 제안한 거래는 상당히 꺼림찍하다. 능력이라도 통하면 좋으려만.생각보다 훨씬 성가신 상대다.당장이라도 싸움을 걸고 싶지만 그러기에 저 놈은 그녀를 인질로 잡고있다.그녀의 목에 맺힌 붉은 방울을 보아하니, 내가 덤벼든다면 저놈은 당장이라도 그녀의 목을 그어버릴 것이다.아,정말 짜증나네. 이래선 선택지가 없잖아? 허탈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대신 그녀부터 놔줘."
일단은 거래를 승낙하자. 일단은 그녀가 먼저다.감히 이따위 방법으로 내게 엿을 먹여? 너덜너덜해질때까지 가지고 논 뒤에 반드시 죽여버릴 것이다. -
92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66E+50) 2016. 4. 21. 오후 10:39:03다들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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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베놈 - 푸아루즈 (97742E+54) 2016. 4. 21. 오후 10:53:24안개가.
걷힙니다!!!!!!!!! (환호
" 어머. "
뭐, 상관 없죠. 정령 몸을 봐서 뭐에 쓰겠어요? 라는 마인드로 베놈의 그의 말과 행동을 잠시 바라보다 입꼬리를 올립니다.
" 사실, 옷 때문에 안가는것도 크지만요. 제 마음에 드는 옷이 단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이러고 다니는거죠. "
하나같이 거추장스럽고, 흥.
" 인간들이란. 미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는.. " -
930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10:54:58(진짜 기뻐서 환호하고 방방 뛰다가 아파트라 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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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아시스주 (64332E+55) 2016. 4. 21. 오후 10:56:27안개가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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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후 10:58:47심심… 돌려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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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그녀의 목숨을 건 선택 [벨타자르] (97742E+54) 2016. 4. 21. 오후 11:00:22" 아아, 진짜요? 이거 아쉬운데요. "
담배연기를 그저 맞아주며 실실 웃습니다. 거래요. 눈치가 좋으신 분인데, 이거..아미뉴가 덜덜 떨며 안돼요, 안돼요...라듯 읍읍거리지만 들리지 않습니다.
" 거래 내용은요. 당신이 이 저주의 실험체가 되주는거에요. "
이단아의 저주 알고계시죠? 당신도 책을 읽었다면 알겁니다. 저주받은 돌연변이들. 그건 이단아죠.
" 황실에도 이단아가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영광스러운 첫 이단아가 되는 조건으로, 이 아가씨를 풀어드릴게요. "
[ 수락 ]
[ 거절 ] -
934 푸아루즈-베놈 (06338E+48) 2016. 4. 21. 오후 11:03:49"...그건 전혀 뜻밖인데요. 예상 못했습니다."
문득 꽃다발을 안고있어서 그랬는지 꽃냄새가 옷에 배겨있자 그냥 으쓱합니다. 음... 안개가 걷히니 어디에다가 시선을 둬야할지... (그러나 푸아루즈주는 열심히 시선고정입니다.)
"뭐ㅡ 저도 가끔 걸치는게 많을때는 그런 생각을 하기야 합니다만."
마치 잠든듯한 티에물랑을 바라봅니다. ...아. 정말 넌 잠들어버렸구나. 네가 죽을때, 넌 눈을 감지 못해서 내가 감겨줫었는데.
"이건... 마법같은걸로 바꾸셧나요?"
어딘가 마음이 욱신거리지만 그녀에게 태영히 물어봅니다. -
935 온슈타인 (17039E+57) 2016. 4. 21. 오후 11:04:27>>932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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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베놈 - 푸아루즈 (97742E+54) 2016. 4. 21. 오후 11:06:29" 미에 집착하는걸 보면 안타까워요. "
시선을 못 두네요. 델리오는 아예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이 점은 좀 다르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군요. 당신도 그런 생각을 하나요? 역시 나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었어!!
" ..마법이요? 그럴리가요. 독이에요. "
독을 좀 변형시켜서 그렇게 만들었어요. 당신도 곧 부패한 시체를 잠든 인간으로 만들 수 있죠. 라며 입꼬리를 올립니다 -
93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833E+57) 2016. 4. 21. 오후 11:07:29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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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후 11:09:50>>935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939 온슈타인 (17039E+57) 2016. 4. 21. 오후 11:10:16>>938 제가 써올게요.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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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11:11:24역시 델리오님! 푸아루즈는 아직 멀었다고요. 더 정진 해야ㅈ.... (누군가가 빠루로 후려갈기고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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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푸아루즈-베놈 (06338E+48) 2016. 4. 21. 오후 11:18:36"그러게말입니다. 문제는... 대부분 그게 영원히 가지 않을 것인데 말이죠. 뭐. 적어도 저보단 당신이 더 오래 갈 것 일것 같습니다만."
뭐. 이렇게 말하는 본인이야말로 퍼플로즈 영지 안에에서 외모분야 5손가락 안에 드는데다가 패셔니스타지만요. 속지 마세요! 저놈이야말로... 읍읍! 음. 그렇지만 뭐 어쩔수 없는것도 있어요. 그가 어릴때는 정말로, 그의 외모 외에 그는 주목받거나 관심받을 무언가가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매달리는거야 이상하지 않았...겟죠.
"아."
독이라는 말에 바로 수긍합니다. 방부제라든가 그런 개념으로 이해했나보군요.
"그러고보니 저번에 건네주셔서 마신 그...포도주... 라고 믿겟습니다. 아무튼. 만약 제가 그걸 마신 뒤 향상된 능력은 혹시 제가 자식을 남기거나 하면 되물림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되물림 없이 제가 죽은 뒤에 당신에게 돌아가는 것입니까?" -
942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66E+50) 2016. 4. 21. 오후 11:21:38"그거 재밌네."
나보고 잡종이 되라고? 그의 제안에 절로 인상이 구겨졌다.이단아, 지난번 그녀가 내게 말해줬던 내용을 떠올렸다.이단아라는 건 여러 장미 가문의 능력이 섞인 잡종.나보고 그 길을 걸어가라고? 그건 내 프라이드가 허락하지 않는다. 내 스스로 고귀한 피를 더럽히는 짓을 내가 할 것 같아? 하지만 여기서 그의 거래를 수락하지 않는다면 그녀의 목이 떨어질 것이다.잠시 그녀와 눈을 마주친 뒤 입꼬리를 씨익 올려보였다.
"더러운 장미의 피만 섞이지 않는다면 상관없어."
만약 내가 가진 여왕의 피에 장미의 피가 섞이는 거라면 정말 질색이다.하지만 그는 황가의 이단아라 말했다.장미 얘기를 꺼내지 않은 걸로 봐서, 내가 질색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황가의 이단아라면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내게, 아버지의 피가 섞이는 건가? 고귀한 황족의 피들끼리 섞이는 거라면 나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여왕의 피와 왕의 피를 모두 가진 것이야말로 진정한 황족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니 황가의 잡종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거기다 내게 왕의 피가 섞인다면 왕의 피를 물려받은 자들이 가진 능력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잠시 심각한 표정을 짓던 중, 낮게 웃음을 흘리며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좋아. 승낙하지."
대신 이단안지 뭔지가 되기 전에 그녀부터 내게로 넘겨. -
943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22:01안타레스주 갱신할게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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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온슈타인-선레 (17039E+57) 2016. 4. 21. 오후 11:22:09새벽의 밤 늦은 시간까지, 연회를 준비하는 온슈타인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하다.
언제 어떤 시간이라도 일을 할 준비가 되있는 자. 그것이 화이트로즈 가문의 나이트 온슈타인 화이테를 칭할수 있는 말이자 그의 몸가짐 이였다.
하지만 연이은 야근에 피곤해서 였을까. 눈앞의 시선이 잠시 뒤틀리더니 똑바로 서기도 힘들정도로 현기증이 몰려왔다.
온슈타인은 근처에 있는 기둥을 붙잡고 한숨을 내쉰다.
빈혈이다- 틀림없는 빈혈이다. 아직 아가씨와 주인어르신 그리고 체셔와 이 모든 저택의 구성원들을 지키기 위해 이 한몸을 계속 불태워야 한다.
자신을 장작으로 삼아 이 저택의 평화를 유지한다. 만약 그 어느 누군가가 자신의 주인어르신과 아가씨.. 그리고 모든 화이트로즈의 구성원들의 평화를 위협한다면, 자신은 최대한 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나이트의 의무는 지속된다. 언제까지고 계속.
".. 잠깐 눈을 좀 붙여야."
온슈타인은 안쓰는 게스트 룸으로 가서 소파에 잠깐 눕는다.
1시간 정도만 수면을 취한다면 다시 몸은 움직일 것 이다. 그래..... 내일은 연회다. 스카이블루 로즈 쪽 사람들도 왔는데 성대하게 준비를... 준비를 해야....
온슈타인의 눈이 감긴다. 동시에 기억의 파편과도 같은 영상이 비춰진다.
거리를 떠돌기 이전의 자신, 어쩌면 자신은 너무 어린시절 부터 검을 잡았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이 병적인 충성심은 그곳에서 배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누구에게 충성을 보이는지 배우지 못했다. 어쩌면 기억이 나지 않는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그때의 시절보다 지금이 행복하기에 시선을 돌려버린다.
동시에 온슈타인은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다.
영문 모를 한기와 인기척은 일정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의 자색 눈동자가 푸른 달빛을 받아 반짝인다.
화이트로즈의 백기사는 한손에 단검을 챙겨들고 조용히 움직인다. 끼익- 하고 게스트룸의 문이 열리고 온슈타인은 문 뒤에 몸을 기댄다.
침입자(추정)는 문소리를 듣고 다가올 것 이다. 침입자의 목에 단검을 선사한다면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겠지. 단명할 것 이다.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중요한건 이 집의 평화와 침묵, 지금은 아가씨도 주무시고 계신다. 윗층의 아가씨는 지금 잘 주무시고 계시겠지.. 유리창이 깨지거나 큰 소란이 일어나면 아가씨가 일어나실 것이다. 검을 좋아하시는 활기찬 우리 아가씨는 침입자의 존재를 눈치채시고 달려오시겠지... 하지만 그러면 내일의 연회를 위한 컨디션이 망가진다.
아가씨는 언제나 빛나야하신다... 그러니까 그건 내가 허락하지 못한다.
온슈타인은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을 그리고 어느정도 대상이 다가왔다 싶은 순간 단검을 휘두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어디서 많이 본 메이드복을 그는 발견했고 동시에 단검을 휘두르던 손을 정지시킨다.
//시점은 과거로 해둘게요! 화이트로즈에 연회가 있었다가 둘이 자연스럽게 만나기 좋은것 같아서.. 혹시 너무 무례하다면 사죄드립니다 (큰절) -
945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22:13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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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22:41체셔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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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24:09안타레스찡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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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24:58안타레스찡..? ㅋㅋㅋㅋㅋ 뭐에요,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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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온슈타인 (17039E+57) 2016. 4. 21. 오후 11:25:11어서와요 체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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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66E+50) 2016. 4. 21. 오후 11:25:14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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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25:2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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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26:11ㅋㅋㅋㅋㅋ 아 귀여우셔라, 저도 사랑해요! (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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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26:35벨타자르찡이랑 온슈타인찡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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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28:52저도요, 벨타자르주랑 온슈타인주도.. (수줍)
참 체셔주, 지금 시간 괜찮으세요? 한가하시다면 저랑 돌리실래요? -
955 르네주 (13478E+55) 2016. 4. 21. 오후 11:29:04히익…… 온슈타인주의 선레가 굉장한 장문에 고퀄이라 저의 글래스하트가 폭팔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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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온슈타인 (17039E+57) 2016. 4. 21. 오후 11:29:52>>955 아 저는 단문으로 받아도 괜찮습니다! 길이는 신경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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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31:08>>954
돌려버리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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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베놈 - 푸아루즈 (97742E+54) 2016. 4. 21. 오후 11:31:59" 방부제스러운 독을 연구해 볼 생각조차 안하잖아요. "
농담이라 가볍게 덧붙이며 그녀는 머리카락을 떼어 조물조물 무언가를 만듭니다. ...머리카락이군요!
" 자식을 남긴다면..아뇨. 당신에게만 해당되는 일이지, 후대한테 넘겨주진 않아요. 델리오도 수백개의 독을 챙겨갔지만 당신에게 온게.. 있나요? "
없을거에요. 아마. -
959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32:33>>957
와아! 그럼 선레 주실수 있으실까요? 편하게 써주세요! -
960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33:48>>959
ㅇㅠㅇ!!?!■¡○■○■○¥
당당하게 선레를 원하니까 써오게썽 -
961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34:12>>960
사실 제가 선레를 쓰면 죽는병이 있... (아님) (시선회피) -
962 엘르 (59336E+50) 2016. 4. 21. 오후 11:38:25신입 엘르주가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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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38:57신입분 안녕하세요! 안타레스주라고 해요,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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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11:39:37가주님이랑 안타레스랑 체셔랑 엘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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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엘르 (59336E+50) 2016. 4. 21. 오후 11:39:45저도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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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온슈타인 (17039E+57) 2016. 4. 21. 오후 11:39:56어서와요 신입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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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주사위는 굴러갔다. [벨타자르] (97742E+54) 2016. 4. 21. 오후 11:40:17" 제 제안을 받아들인 자 중에. 당신들이 그렇게 아끼고 아끼던 사람이 있었죠. 이름이 뭐였더라.. 알데라트..였죠 아마. "
더러운 제 피는 섞이지 않으니 걱정 말아요. 아. 그리고.
" 조금 아플겁니다? "
어느새 놓아져서 땅에 쓰러지는 아미뉴와 당신의 목을 붙들더니 그대로 내리찍는 칼첸. 그의 주변엔 수십개의 불길하고 기괴하게 일그러진 검붉은 색의 마법진들이 일렁이다, 수십개의 손이 튀어나와 당신을 속박합니다.
" 주사위는 굴러갔나니. 순백한 종이에 잉크가 묻듯 당신도 결국! 아! "
깔깔 웃는 칼첸은 어느새 꼬마 아미뉴의 마법에 붙들리지만 웃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 영원히, 그대의 고귀한 혈통에 끝없는 고통과 일그러짐이 일으리라!!! "
그렇게 당신의 문양에 두개의 단검이 박힙니다. 칼첸이 이공간속으로 사라집니다.
당신은 황가의 이단아가 됩니다.
놀랍군요. 데플을 피해가고, 최상의 조건을 클리어하셨어요.
- 검 잡지 않기
- 흰 단검 집기
- 거래 활성화
- 아미뉴에게 '진실 알려주기'(과거의 아미뉴에게 현실을 알려줌)
를 충족함으로써
왕의 피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96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11:40:24다들 돌리는건가!
>>937 우리도 돌리자아아아!!! -
969 주사위는 굴러갔다. [벨타자르] (97742E+54) 2016. 4. 21. 오후 11:40:50흠.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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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41:21실베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레주도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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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엘르 (59336E+50) 2016. 4. 21. 오후 11:41:41>>964
>>966
안녕하세요>< -
972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44983E+55) 2016. 4. 21. 오후 11:41:58클뤠주 리갱입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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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엘르 (59336E+50) 2016. 4. 21. 오후 11:42:26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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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44983E+55) 2016. 4. 21. 오후 11:42:36엣ㅅ 레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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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42:48일을 땡땡이 치다 밤늦게까지 잠든건지.., 화이트로즈 정원의 나무위에서 시간이 가는것도 모른채 잠들어 있었다.
잠에서 슬금슬금깨서 분수대가로 가더니 한참을 물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다 옆의 벤치에 누워 또 하늘을 보고있다.
" 별이 많네 ㅡ "
별보니 술이 또 땡기지만 참는다, 담배를 피고 싶기도 한대.. 담배는.. ..비싸니까...싼건 독해
그렇게 알수없는 콧노래를 부르며 얌전히 밤하늘을 보고있다. -
976 엘르 (59336E+50) 2016. 4. 21. 오후 11:43:07클로에주 안녕하세요 신입 엘르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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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43:50신입가주늼 어서와용♡
다들어서왓♡
키티잘쟈♡ -
978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44983E+55) 2016. 4. 21. 오후 11:44:48>>976 앗, 엘르주 안녕하세요! 옐로우로즈라니, 우옹..! 잘부탁드려요! >_<
>>977 체셔주 안녕하세요~ :D -
979 엘르 (59336E+50) 2016. 4. 21. 오후 11:45:56>>977
>>978
잘부탁드려요XD -
980 체셔 (12761E+59) 2016. 4. 21. 오후 11:46:00클로에찡 오랜만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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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44983E+55) 2016. 4. 21. 오후 11:47:59네ㅎㅎ 오랜만이에요!
으음 클뤠랑 짧게나마 돌리실 분 계시려나요? ㅇ,아닌가 금방 자러 가야 될지도 몰라서 관전하는게 좋으려나..() -
982 푸아루즈-베놈 (06338E+48) 2016. 4. 21. 오후 11:48:17"뭐 저도 옛날에 나름 시도는 해봣습니다만. 시독때문에 난리가 나서 포기하고 있었네요. ...생각해보니 어릴때라 그랬지 지금이라면 좀 더 체계적으로 하느라 성과를 얻을 수 있었을지도."
네 생각은 어때 티에? 넌 우리 영지 안에서 손에 꼽히는 천재였잖아. ...뭐 너는 늘 나보다 굉장할테니 어느모로든간에 다 해내었겟지만.
"확실히 그랬었죠."
납득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뭐. 그래도 어느 장미의 첫인상 평가가 과연 여자 여럿 후렸을 얼굴이라는, 외모적인건 잘 타고난듯한 것 같지만요. 그나저나 ...저 머리카락. 음. 찰흙놀이가 생각났어요. 찰흙놀이. 어릴때는 자주 해서 재미있었는데. 난 기린이랑 찰흙꽃 만들어서 색칠하는거 진짜 좋아했는데. 거기까지 생각하니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옵니다. 아. 그때 만들던것들... 가득 만들어놓은 기억은 나는데 어디 둿더라. 버린것 같기도 하고.
"일단 후대한테 가지 않는다니 조금 안심이네요."
자식한테 하극상 당할 가능성이 조금 줄어서 안심합니다.
"그럼, 가보겟습니다. 그때도 건강히 있...는게 당연하시겟지만 건강히 뵈요."
그녀에게 고개를 꾸벅입니다. 그리고 티에를 잠깐 바라봅니다. ...너에겐... 미안하단 말밖에 할말이 없네. 미안해. 살아있어서. 잘있어. -
98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11094E+53) 2016. 4. 21. 오후 11: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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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푸아루즈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11:49:12푸아루즈가 인생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 상대는 지금까지 합쳐봐야 티에가 전부일듯하네요.
앗 어서오세요 -
98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66E+50) 2016. 4. 21. 오후 11:49:17레주 수고하셨어요. 잘가여~ 왕의 피 능력 뭘로할지 고민점 하다가 시트 수정할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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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51:05화이트로즈가의 가주를 문득 보고싶어져, 그에게로 향한다. 늦은 시간이라는걸 알지만, 왜일까, 지금 가고싶어졌다. 생각을 정리할것도 많았다. 하루빨리 그를 만나야하는데.
들려줄 이야깃거리가 많았다. 그 역시도 그럴테지.
"마차를 대령하겠습니다."
내가 나가려는걸 눈치챘는지 집사장이 말을 걸어온다.
"됐다. 시가와, 가면서 마실 술정도만 준비해라. 좋은걸로."
"걸어, 가실 생각이십니까."
"느긋하게 가지 뭐."
독한 시가 석개와 좋은 양주 한병을 받아들고, 그렇게 유유히 밤거리를 걸어갔다.
밤거리는 적당히 추웠다. 어느새 그의 성에 다다랐고, 들어가기 전 잠깐 산책을 할까 하다가.. 탁한 백발색의, 알록달록한, 천을 엮어 만든 광대복과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광대모자를 쓴, 소년을 만났다. 벤치에 누워있구나. 문득 든 감정은, 귀엽다는것. 고양이 같달까. 천천히 다가가서, 그에게 슥,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까이 마주대려 하며 말했다.
"춥다.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려고 밖에 있느냐." -
987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53:09헉 벨타자르주 지금 봤는데 여왕피 능력에 왕의피 능력까지 섞였으니 엄청 강하겠네요.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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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엘르 (59336E+50) 2016. 4. 21. 오후 11:54:11푸아루즈주하고 벨타자르주도 안녕하세요!
신입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
98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66E+50) 2016. 4. 21. 오후 11:54:46>>9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안타찡과의 계확을 위해 이단아가 되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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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66E+50) 2016. 4. 21. 오후 11:55:33엘르주 하이하이요 어서오세용. 반가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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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안타레스 (37878E+48) 2016. 4. 21. 오후 11:56:45ㅋㅋㅋㅋㅋ 멋진 모습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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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체셔 - 안타레스 (12761E+59) 2016. 4. 21. 오후 11:59:54
" 어..? "
갑자기 나타난 남자의 얼굴에 작게 놀랐다.
블랙로즈의 가주..?, 그때 그 사람이 여긴 왠일일까...이밤에..라는 생각이 체셔의 머리를 훅 지나갔다.
' 에이..모르겠다..여자랑 밤늦게 놀다왔나보지 '
" 에이 ㅡ 춥긴요, 전혀 안춥습니다! "
뻔뻔하게 누워서 말하다가 아차!하고는 밍기적밍기적 자리에서 일어났다.
" 아이구, 제가 누워있는 실수를.. 근데 가주님이야말로 이밤에 무슨일 이십니까요? 설마 저를 보러오신건가요ㅡ? 공연시간이 끝났는데.. 팁을 받아야하나.. "
묘기를 부리는 흉내를 내며 안타레스를 바라보았다. -
993 르네 - 온슈타인 (20719E+64) 2016. 4. 22. 오전 12:08:42대부분이 잠든 조용한 새벽의 늦은 시간, 타지에서 주최한 연회에 초대된 몸이지만 자신이 모시는 귀하신 분들은 몰라도 나 자신은 그냥 대접받기에는 염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늦은 시간까지 화이트로즈가의 사용인들을 도우며 연회를 더욱 완벽하게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연회는 화이트로즈가에서 주최하는 것 그렇기에 나는 옆에서 도우며 조수가 될 지 언정 내가 주체가 되어 이끄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역시나 장미가문 아니랄까봐 사용인들의 수준도 상당해서 저택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뭔가 부족한 곳이 있는가 살피고 그 장소마다가 가서 보충역이 되어주는 것 만으로도 일처리가 술술 풀려간다.
그럼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하고 생각하며 저택의 복도를 걷는다.
답은 간단하다. 이 저택의 거주자들에게 거슬리지 않게 이젠 그만 내가 모시는 분들께 돌아가는 것.
이 곳의 평화와 균형을 깨는 일은 이 저택의 주인뿐만이 아니라 나의 주인에게마저 큰 누가 될 수 있는 것이니까. 여기서 사고를 치게 될 경우 자칫하면 두 장미간의 싸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 최악의 사태를 생각하고 고개를 휘휘저은 후 심호흡을 한 뒤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의 미약한 살기를 느껴 걸음을 멈춘다.
혹여 장미가 모인 연회를 노리고 누군가가 보낸 암수를 가정하며 에이프런 위에 가지런히 모은 두손에 냉기를 모아 전투에 대비한다.
"거기, 누구계신가요. 적대하고 계신게 아니라면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으십니까?"
//늦었다!! -
994 안타레스 (21925E+56) 2016. 4. 22. 오전 12:10:57"그러냐. 그럼 됐다만."
어리니, 아직 추운것도 모르는거겠지. 아차, 하며 밍기적밍기적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조금, 미소를 지어버렸다.
"아, 그러고보니까.. 그때, 술집에서 우리 만난적 있지 않나. 어린 여자애도 함께."
나 역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털썩, 벤치에 앉았다. 주섬주섬, 술을 옆에 두고 시가를 꺼내어 불을 붙여, 연기를 길게 뿜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괜찮다. 앉아도, 누워도. 너는 이미 내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고 있으니까. 가주님, 가주님, 하면서 존댓말을 꼬박꼬박 쓰고 있잖느냐. 그정도면,충분하다."
정말로 그정도면 충분했다. 그러다 문득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같이 어리고 귀여운 남자아이를 보면, 머릿속 한쪽에서는 우리 아이가 저랬을까, 같은 생각이 들고, 다른 한쪽에서는 칼로 찔러버리라는 생각이 들지.
아무래도 나 미친것 맞는것같다. 속으로 생각하다가, 천천히 손을 뻗어 어깨를 토닥여주려했다.
"밥은 먹었나. 네 정도 나이라면 늘상 배고플텐데."
그러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는 바깥쪽을 가리켰다.
"네가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다 사주마. 어떤 가게를 좋다. 그정도면, 공연시간과, 말동무 해주는 값은 충분하겠지. 더 무엇 바라는것 있느냐. 아, 네가 아니라 가주를 보러 왔지만.. 됐다, 이런 시간에 그를 만나봐야 좋은일도 없겠지. 지금은, 네 공연을 보고싶구나. 요새 힘든일이 많아서 작은 위안거리가 필요하거든. 너같이 귀여운 아이의 재롱같은것 말야."
칭찬은 익숙하지 않아, 조금 어색하고 딱딱한 말투로, 최대한 부드럽게 말하려고 애썼다. -
99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9169E+66) 2016. 4. 22. 오전 12:16:07나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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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엘르 (37197E+61) 2016. 4. 22. 오전 12:21:13안녕하세요 아마데우스주! 신입이에요! 아까 인사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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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온슈타인 - 르네 (47825E+66) 2016. 4. 22. 오전 12:21:33온슈타인 화이테 화이트로즈. 이전엔 온슈타인 드 플람베르쥬 라고 불렸던 시절이 있는 젊은 인간.
완벽한 장미도 아닌 나이트인 그가 그만큼 힘을 쓰고, 완벽하게 시중을 들어도 잠깐 지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지금 알려줄 이야기는 아니고, 더더욱 온슈타인 역시 그 이야기를 잘 기억하지 못하니 잊혀진 과거지만 그 과거는 온슈타인을 붙잡을 것 이다.
- 온슈타인의 자색의 눈동자가 르네를 바라본다.
자신과 비슷한 백발, 자신과 다른 눈동자 그리고 병약한 느낌의 피부색....
온슈타인은 오늘 방문한 손님들중 르네 세이카 스카이로즈를 떠올린다.
조용히 단검을 집어넣은 온슈타인은 약간 느슨해진 넥타이의 감촉을 어색해하며 어떻게 할까 생각한다.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
"..."
다만 온슈타인 화이테에게 분위기를 바꾸기란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저 가만히 서서 머뭇거리기만 하던 온슈타인은 벽에 걸린 괘종시계가 저녁 12시를 알리는 종을 치고나서야 드디어 첫마디를 꺼냈다.
"이 늦은 시각까지 저택을 돌아다니시면 곤란합니다 르네 세이카 스카이로즈 양. 당신은 저희 저택에 방문해주신 손님... 그런 당신이 지금 시간에 돌아다니다가 괴한에게 습격받는다면 저희 주인어르신과 아가씨가 슬퍼하실겁니다."
르네가 만난 괴한은 아직까지 온슈타인 하나밖에 없었지만.. 아무튼 온슈타인은 그녀의 풀네임을 또박또박 천천히 부르며 여전히 딱딱한 태도를 고수한다.
아마도 이 저택에서 가장 노잼의 딱딱한 남자를 고르자면 온슈타인을 고를것이다.
다만 체셔는 온슈타인을 안고를것이라고 확신한다. 체셔는 온슈타인을 골려먹는걸 재밌어하니까..
아무튼 온슈타인으로썬 지금 손님이 돌아다니신다는 굉장히 중대하고도 중대한 문제에 사로잡혀 있다. 손님이 돌아다니시다가 큰 봉변을 당하신다면 곤란하니까..
거기다... 아까부터 한기가 느껴지고, 몸이 안좋으며 기분이 나쁘다.
확실히 자신의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긴듯 하다. -
99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9169E+66) 2016. 4. 22. 오전 12:22:18안녕하세요 엘르주 새로운 가주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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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9169E+66) 2016. 4. 22. 오전 12:22:45실베가 없나..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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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체셔 - 안타레스 (45112E+67) 2016. 4. 22. 오전 12:22:50
" 배고프긴요 ㅡ 먹다지쳐서 잠들어 있었는데요! "
토닥이는 안타레스의 행동에 해맑게 웃으며 응하다가 앉아도 된다는 말에 슬쩍 다시 벤치에 앉다가.. 안타레스가 천천히 일어나자 또 일어나야했다.
" 헤 ㅡ 그런것까지! 아닙니다요 가주님, 늦은밤에 피곤하게 해드릴수야 없지요.. 이리 찾아오셨으니 제가 어깨라도 주물러드리겠습니다요, 이 체셔가 발마사지도 기가 막히죠! 아주!.. 아! 그리고 저희 가주님께선 아마 외출을 하셔서 안계실겁니다. "
말을 마치고 안타레스의 눈치를 보다 다시 웃는다.
" 아차차 ㅡ 저희 주인님께서 안계시니, 주인님이 아끼는 광대가 대접해드리는게 인지상정아니겠습니까요..? 어서 벤치에 앉으세요! "
벤치뒤에 서서는 두손으로 자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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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9169E+66) 2016. 4. 22. 오전 12:23: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