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81425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 09. Project. Ark (1001)
캡틴 ◆nomq9kQyHQ
2016. 4. 16. 오후 10:44:11 - 2016. 4. 23. 오후 2: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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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캡틴 ◆nomq9kQyHQ (01294E+57) 2016. 4. 16. 오후 10:44:11※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모티브니까요
※친목과 AT필드는 삼가할게 아닌 금지사항입니다.
※중요하니까 두번 말합니다. 친목과 AT필드는 삼가할게 아닌 금지사항입니다.
※리부트하기 전에 계셨던 분들은 리부트 전에 있던 주제글에대한 언급을 삼가해주세요.
※리부트하기 전에 계셨던 분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더라고 꾹 참고 언급을 삼가해주세요.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둥글게, 예쁘게 말해주세요. 손 끝에 날이 서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이벤트와 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됩니다만, 진행할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는 경우는 넘어갑니다. 이 경우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벤트 진행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반응레스는 한꺼번에 몰아서 달아드립니다.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매일 오후 11시 50분에 정산해서 뱅크에 업데이트 됩니다. 레벨 0은 1회의 훈련으로 5%의 능력계수가, 그 외 레벨은 3%의 능력계수가 올라가며 레벨5는 1%씩 올라갑니다. 또한 소수점 이하는 전부 버리며 레벨5의 경우 소수점만 나왔을경우 다음날 훈련계수와 합쳐 계산합니다. 훈련레스또한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시트 통과일로부터 5일간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주일간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합니다.
※시트 리뉴얼이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전시트스레를 참고해주세요
1. 시트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60522620/recen
2. 설정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XB82xjKqxtUInxaB4ZbfQXSfLVdeoNmLL8lgQLA77KY/edit
3. 뱅크(스프레드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_UL6ITwXLLw_iozfI3A4xCeIXMLJC2Y9m3lGr0ddR4/edit?usp=sharing
4. wix홈페이지 : http://sparklingwater077.wix.com/moka-high
5.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8%EB%A6%AC%EB%B6%80%ED%8A%B8%29 -
1 진해주 (17892E+59) 2016. 4. 16. 오후 10:51:17이주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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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호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0:51:42저도 이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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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회주 (44155E+57) 2016. 4. 16. 오후 10:52:14이 잉여로움을 타파하기 위해 레벨 5 IF 들을 적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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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호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0:54:30그러고 보니 캡틴. 저 위의 0레스 다음판부터는 수정해야하지 않을까요? 레벨4는 1%씩 올라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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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캡틴 ◆nomq9kQyHQ (01294E+57) 2016. 4. 16. 오후 10:56:50아차차.. 다른건 다 수정하고 막상 저걸 수정안했네요 으아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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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캡틴 ◆nomq9kQyHQ (01294E+57) 2016. 4. 16. 오후 11:08:42wix 홈페이지 갱신되었습니다 기존에 Bank와 위키란이 사라지고 외부링크 메뉴로 통합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레목록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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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 현 - 수련 17일 (72358E+52) 2016. 4. 16. 오후 11:10:58>>0
"...."
꾸준한 반복 훈련.
강철에다가 전신의 힘을 이용한 타격을 가한다.
2~3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훈련도 한다.
물론 사람이 없는 데서 말이야. -
8 현주 (72358E+52) 2016. 4. 16. 오후 11:11: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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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호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1:12:24수고하셨습니다! 캡틴! 홈페이지 바뀐거 잘 봤어요! 그리고 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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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캡틴 ◆nomq9kQyHQ (01294E+57) 2016. 4. 16. 오후 11:29:33일단은..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지는 않을거지만 이게 좀 커다란 에피소드다 보니까 손이 많이 가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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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지호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1:36:05잘 가세요! 캡틴! 하루 수고 많았어요! 너무 늦게 자진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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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전 1:17:09갱신합니다. 아아으아아.... 언더테일을 하게 되었는데... 머리아파올때까지 하고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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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서환-훈련 (77285E+49) 2016. 4. 17. 오전 1:29:08>>0
최근 능력이 바뀌어진-레벨과 대분류는 같다.-서환은 자신의 능력 훈련을 다르게 하기 위하여 그전의, 포이즌 아이비라고 불렸던 시절에 식물에게서 뽑아서 제법 큰 병에 넣어둔 독을 자신의 몸에 흡수시키는것을 시작하였다.
10% ...어차피 약한 독이라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다.
30% 가 되었을때 독에 닿아서 흡수하는 곳과 그 주변부터 혈관에 뭐가 타고 흘러가는 듯한 이물감이 느껴졌다.
50% 이물감은 익숙해졌으나 살짝 그 주변이 저리기 시작했다.
60% 단순히 독을 뽑는것과 그 독을 체 외가 아닌 체내에 보관하는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문장이나 말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면서 이해한다.
"씨×!"
80%가 되기 전, 서환은 독을 흡수하는 곳부터 그 주변에 오한이 들기 시작하자 저도모르게 능력을 사용해서 흡수하는 것을 멈추고 이를 득득거리며 흡수하는 부분과 점점 자기 안에 독이 퍼지는 부분부터 손으로 문질거렸다. 뭐... 애초에 그리 강한 독이 아니였지만, 어디까지나 독의 량이 많아서 위험할수도 있기에 서환은 필사적으로 지금 순전히 아파서 흘러나오는 눈물이라든가 손 끝에 최대한 신경과 집중력을 모아 자기가 모아둔 독을 밖으로 흘려보내어 그의 몸안에 있는 독이 10%밖에 남지 않게 되어서야 간신히 안심을 하였다. 오늘의 훈련은 여기까지. -
14 하 루 (30079E+55) 2016. 4. 17. 오전 2:02:03>>0
악몽을 꾸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실감나는 꿈이라, 지금 이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꿈이었다. 우리가 영원히 떨어져서 혼자가 되버리는 그 꿈은. 너를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두려움에 젖은 너를 내가 거울속에서 바라본다. 그것은 환각이었으며, 너를 향한 안쓰러운 시선은 진심이었다. 사랑하는 하루. 너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더니 달리기 시작했다. 밖은 춥고, 바람이 불며 비가 내린다. 그럼에도 너는 달렸다. 악몽을 떨치려는듯 가로등 사이를 지나며 너는 달린다.
그리고 너는 점점 투명해져간다. 세상에 나만 남는다. 오로지 나만. 너는 사라진다. 형체도 없이 빛에 녹아들어가 사라지는 널 바라보며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까.
감기 조심해, 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넌 무언가를 애타게 중얼거렸다. 제정신이 아닌건 알고있다. 환각을 보는, 또다른 자아를 가진 미친놈. 그게 너다. 그렇기에 나는 눈을 감는다.
네가 중얼거리는 그 모든 말이, 너 자신을 향한 저주임을 알고있기에. 혼자 있는것을 두려워하는 널 향한 자책임을 알기에.
어두운 밤 길, 환한 가로등. 투명한 소년은 미친듯이 자신을 저주하며 달렸다. 주변을 투명하게 만들겠단 기세로, 너는 달렸다. 네가 달려가는 그 장소의 작은 사물들은 투명해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 두통도 가시지 않고 잠도 영 오지 않아서 훈련레스 쓰고 갑니다. 다들 즐참치 :)
요약) 자기가 달리는 주변을 투명화 시켰다 풀기를 반복하며 비오는 날 혼자서 뛰어다님. -
15 설현주 (97778E+48) 2016. 4. 17. 오전 2:48:10갱신.
지호주 미안해요오오 -
16 이선 -훈련 (34191E+52) 2016. 4. 17. 오전 4:51:35>>0
이선은 옥상 가장자리에 서서 망원시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표면을 따라가면서 최대한 멀리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천천히 지역을 차례대로 지나가며 육지를 벗어나 바다위를 지나, 마치 날고 있는 듯이 시야를 바꿉니다.
만약 이대로 더이상 올바른 시야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선은 문득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종종 잘 조절할 수 없는 시야때문입니다.
모르는 척 난간 밖으로 뛰쳐 나가 떨어질 수도 있고, 아니면 고장난 망원경처럼 아무도 찾지 않는 방 구석에 처박힐 수도 있겠지요.
그마저도 아니라면, 지금처럼 살아가는 법도 있습니다. 남을 따라하면서. 먼 곳이 아니라 눈 앞을 보고 있는 것처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처럼, 세상에 흥미라도 있는 것처럼.
ㅡ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라 얼른 시야를 눈 앞으로 돌립니다. 아,실수. 이건 아까 지나온 뒷골목이네요.
시야를 되돌리길 포기하고 훈련을 계속했더니 어느새 난간에 기대어 엎드린 채 아무것도 없는 바다를 보고 있었습니다.
꽤 많이 갔네요. 아직도 지구를 한바퀴 돌아보려면 한참 멀었지만요.
그제야 훈련을 끝마칩니다. 이번에는 한번에 시야를 돌릴 수 있었지만, 시야에 언뜻 어머니의 뒷모습이 보여 눈을 감습니다.
이선이 저도 모르게 환각을 보았는지, 다시 눈을 뜨니 파란 하늘만 눈에 들어올 뿐이었습니다.
/새벽부터 훈련레스를 쓰며 갱신...!너무 일찍 깼네요 ㅠ...잠도 안 와.. -
17 서환주 (99925E+51) 2016. 4. 17. 오전 8:42:12갱신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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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전 9:51:18지호주 갱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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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전 9:57:36>>13
능력이 바뀌었다는걸 언급하는건 자제해 주세요. 능력이 바뀐건 시트 리뉴얼겸해서 바꿔드린거고 바뀐 능력은 처음부터 그 능력이었던걸로 가는거에요. 능력은 한 사람당 하나인데 그게 바뀐다면 그건 설붕으로 이어져버렷..! -
20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전 10:02:22캡틴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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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전 10:05:49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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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전 10:06:37좋은 아침이에요! 매일매일 바쁘시던데 오늘은 조금 한가하신걸까요? 일요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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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캡틴 ◆nomq9kQyHQ (78789E+60) 2016. 4. 17. 오전 10:18:01귀신같이 오늘도 바쁘다고 합니다.. 오늘까지 해야하는 일이 산더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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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전 10:22:40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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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3:20:57다른건 제치고 오늘은 홈페이지 완성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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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3:39:02다했다! 일단 홈페이지는 완성되었지만 계속해서 수정해나갈 예정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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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서환주 (12341E+55) 2016. 4. 17. 오후 3:42:50>>19 아앗! 그렇군요... 알겟습니다 캡틴. 그럼 5시 전까지 수정해서 새로 훈련레스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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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서환-훈련(수정) (12341E+55) 2016. 4. 17. 오후 3:44:17오늘의 훈련을 하기 위해 서환은 자신에게 독성은 약하지만 많은 량의 독을 자신의 몸에 흡수시키기 시작하였다.
10% ...어차피 약한 독이라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다.
30% 가 되었을때 독에 닿아서 흡수하는 곳과 그 주변부터 혈관에 뭐가 타고 흘러가는 듯한 이물감이 느껴졌다.
50% 이물감은 익숙해졌으나 살짝 그 주변이 저리기 시작했다.
60% 단순히 독을 뽑는것과 그 독을 체 외가 아닌 체내에 보관하는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문장이나 말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면서 이해한다.
"씨×!"
80%가 되기 전, 서환은 독을 흡수하는 곳부터 그 주변에 오한이 들기 시작하자 저도모르게 능력을 사용해서 흡수하는 것을 멈추고 이를 득득거리며 흡수하는 부분과 점점 자기 안에 독이 퍼지는 부분부터 손으로 문질거렸다. 뭐... 애초에 그리 강한 독이 아니였지만, 어디까지나 독의 량이 많아서 위험할수도 있기에 서환은 필사적으로 지금 순전히 아파서 흘러나오는 눈물이라든가 손 끝에 최대한 신경과 집중력을 모아 자기가 모아둔 독을 밖으로 흘려보내어 그의 몸안에 있는 독이 10%밖에 남지 않게 되어서야 간신히 안심을 하였다. 오늘의 훈련은 여기까지. -
29 이선주 (99901E+50) 2016. 4. 17. 오후 3:57:08와 홈페이지 완성됐군요~
편하고 멋져요!(*´▽`*) -
30 서환주 (09944E+50) 2016. 4. 17. 오후 4:04:08오눌도 힘내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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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선주 (99901E+50) 2016. 4. 17. 오후 4:33:48이선주 재갱신!
일상 돌리실 수 있는분? -
32 이선주 (99901E+50) 2016. 4. 17. 오후 5:04:09아무도 안 계시는 구나...
넵 그럼 하다만 일 더 하러 가겠습니다!ㅠ -
33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5:06:51지호주 갱신합니다! 계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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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5:15:37어제 진행못한 이벤트는 일단 오늘 7시 30분으로 예정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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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5:36:13저녁 7시 30분인가요? 알겠습니다! 기억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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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7:07:5320분까지 출석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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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7:08:48지호주가 출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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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진해주 (51466E+52) 2016. 4. 17. 오후 7:15:12음.. 집은 아니지만 출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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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하루주 ◆vn0ET5sKEI (73065E+57) 2016. 4. 17. 오후 7:17:20호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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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7:17:58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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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7:19:57진해주, 하루주, 이선주 3명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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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7:22:24지호주까지 네분 계신건가요? 30분까지 추가로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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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설현주 (50636E+55) 2016. 4. 17. 오후 7:31:49설현!
으이 1분 넘었어! -
44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7:32:22설현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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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7:33:49다섯 분 계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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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7:34:40>>45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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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7:35:37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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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하루주 ◆vn0ET5sKEI (30079E+55) 2016. 4. 17. 오후 7:35:47서술쨩까지 합쳐 여섯! (아님)(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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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7:35:55어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였습니다만, 오늘은 곧 있을 성과보고와 학술제를 위한 준비단계에 있는 날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순찰을 더욱 강화해야 했습니다. 다른 부원들의 순찰이 전부 끝나고 코어 권정민과 카츄샤 이하로 두 명의 부장은 지난번에 찾은 문서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지막 순찰을 돌았습니다. 대체 어떤 정신나간 단체가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건지, 이유는 무엇인지, '생산'되었다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신나간 실험은 분명히 진행 중 이었고 누군가는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 카츄샤는 힘있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 때 정민의 휴대폰이 울렸고 고개를 갸웃한 정민은 이내 깜짝놀라며 뭐라고 대답하다가 전화를 끊습니다.
- 왜? 무슨일인데? -
" 노,노아가 아프다는데..? "
- 니가 데리고 다니는 그 꼬마? -
" 어.. 열이 엄청나고 탈수증세까지 보이다가 금방 막 기절했다고..하는데.. 안되겠다. 나 먼저 가볼게 "
- 빠져가지고.. -
하로는 그렇게 정민을 먼저 보내고 쭉 - 기지개를 켰습니다. 그 때. 부웅 - 하는 오토바이소리가 위협적이게 들렸고 기지개를 켜고 난 하로가 눈을 떴을 때 쾅 - 하는 소리와 함께 정민은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2인조 중 뒤에 앉은 인물이 쇠파이프로 머리를 가격했고 그대로 도주해버리고 말았던 것 입니다. 순간 벙찐 하로는 당황하기도 잠시, 바로 정민에게 달려가 의식의 여부부터 확인합니다.
" 모카..고.. 저지먼트...는.. 이하로.. 네가... 지휘..해.. "
- 뭐..? -
" 어제.. 문서를 뒤지다가.. 경고 메일을.. 받았어..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
- 누구, 누구한테서? 아니 그보다 왜 말을 안한거야? -
" 너무.. 위험.. 해.. 노아.. 노아를.. 찾아가.. "
- 너 병원부터 보내는게 먼저야. -
" 이런..식으로..말하려던게..아니었..는데.. "
그 말을 끝으로 정민은 의식을 잃어버렸고 하로는 구급차를 불러 정민을 태워보냈습니다. 정민이 쓰러지기 직전에 건네준 USB를 손에 꾹 쥔 채 하로는 먼저 의성여고로 향했습니다. 자신의 저지먼트 부원들 중 현재 소집이 가능한 다섯 명과 함께 모카고로 향했습니다. 모카고와 의성여고의 저지먼트 전용 채널에 연락하는 것도 잊지 않고요.
- 모카고 저지먼트, 의성여고 부장 이하로다. 모카고 저지먼트 부실로 모여줘. 할 말이 있다. - -
50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7:42:07여느때와 다름 없이, 기숙사가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너는 순간 몸을 멈춘다. 바이올린 선율이 기괴하게 엇나가는 그 순간이었다. 어떻게, 가장 두꺼운 현이 끊길 수 있을까. 그러나. 그것이 불안함으로 변해 의심의 싹을 틔운다.
설마는 사실이었다. 카츄샤, 이하로가 그들을 호출하였다. 사건이라도 터진건지, 친목 도모인진 알 수 없지만. 후자는 아니리라 믿었다. 우리는 그저, 그렇게 믿었다. 믿기로 했다. 너는 바이올린을 케이스에 고이 담아 어딘가에 숨겨놓고는, 달리고, 도착했다. -
51 이선 (34191E+52) 2016. 4. 17. 오후 7:42:21의성여고?
왜 의성여고의 부장이 연락을 한 것일까요. 이선은 마시던 녹차를 끝까지 마시고 컵을 내려놓습니다.
분명 급한 일이겠지요. 이선은 천천히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부실로 향합니다.
표정 없는 얼굴은 오늘도 여전하지요. 부실 앞에 서서 얼른 표정을 풀고 문을 엽니다. -
52 설현 (50636E+55) 2016. 4. 17. 오후 7:43:00졸리네.
어제 비가 많이 내렸지만 오늘은 너무 날씨가 좋다.
"비가 가고 생긋한 새싹이 피어난다~"
연두빛 나무들이 남쳐난다.
어 저지먼트다.
가야지. -
53 박지호 (72174E+56) 2016. 4. 17. 오후 7:44:05".......?"
혼자서 조용히 순찰을 하던 그는 갑자기 자신의 통신망으로 의성여고의 부장인 이하로, 통칭 캬츄샤에게서 연락이 들어오는것을 듣고서 순간 멈칫했다. 이어 그는 어째서 그녀에게서 연락이 들어온건지 생각을 해보기 위해서 발걸음을 멈춰서고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모르겠는걸."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게 없었기에 일단 그는 뭐가 어떻게 된건지 확인하기 위해서 저지먼트 부실로 향했다. 늘 그랬듯이 그는 들어가기 전 부실의 문을 3번 노크했다. 이어 특유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카고 저지먼트 소속 박지호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말을 끝낸 후, 그는 2분의 시간을 기다린 후, 천천히 문을 열고서 들어갔다. 언제나와 다를바 없는 입장방식이었다. -
54 김진해 (51466E+52) 2016. 4. 17. 오후 7:47:01부실로 모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부장님이 아니라 카츄샤로부터의 연락입니다. 왜 부장님 대신 부르는 것일까. 지시에 따라야 될 이유는 없었지만 장소가 의성여고가 아닌 목화고 저지먼트 부실이며 또 '모여라'가 아니라 '모여줘'라는 말로 무언가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며 부실로 들어옵니다.
"목화고 저지먼트 김진해입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무표정한 얼굴은 그대로이지만 목소리에서 다급함이 묻어납니다. 도대체 부장님께 무슨 일이 생긴건지.
//4위 약해요 너무 약해 ㅠㅠ 어떻게 쇠빠따를 못 알아채고 ㅜㅜ -
55 이하로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7:48:50" 빠르게 용건부터 말한다. "
카츄샤는 후.. 하고 숨을 가다듬고는 정민에게서 받은 USB를 꺼내 보였습니다. '권정민' 이름 세 글자가 적혀있는 USB였고 동시에 미리 프린트해둔 문서까지 나눠주고 설명을 시작합니다.
" 나눠눈 문서는 알아서들 읽어보고. 가장 중요한 것 부터 말하자면 오늘 이후로 권정민이 돌아올때까지 모카고는 내가 지휘한다 "
고문선생님과는 얘기가 끝난 일이니 고문이 어쩌니저쩌니 하는 말은 하지말라고 덧붙이는 하로였습니다. 어떻게 자신이 모카고의 지휘를 맡게되었는지 까지 설명을 시작하는 하로였습니다. 시작은 나눠준 문서에서부터였고 의문의 단체에게 협박메일을 받은 정민과 한 두 시간 전 오토바이에 당해 병원으로 실려간 이야기까지.
" 이상한 점은 안티스킬부터 시작해서 SF까지 이 일에 간섭하기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는 점이다. "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도 그런 일은 모른다거나 전혀 협력해주지 않는다고 말한 하로는 주변을 둘러보고 질문을 던집니다.
" 너희 중에 '노아'라는 아이와 알고있던 사람은 손 들어봐. 그리고 나머지 중에 지금까지 말한 것 중에 질문있으면 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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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7:49:27.......지호밖에 없잖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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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7:51:27아, 죄송하지만 여러분 모두 노아와는 구면인걸로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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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김진해 (51466E+52) 2016. 4. 17. 오후 7:54:13설명을 듣고 충격에 휩싸입니다. 그 부장님이 허무하게 당하다니 말입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고에도 안티스킬이든 뭐든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점입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곧 진해는 속으로 겨우 진정시킨 뒤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되는지 깨닫고 카츄샤를 향해 평소대로의 각 잡힌 모습으로 돌아와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합니다.
"지시, 내려주십시오!"
그러나 카츄샤가 말한 노아가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습니다. 요즘에는 부장님을 만난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
59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7:54:264위의 부장이라지만 19살인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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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설현 (50636E+55) 2016. 4. 17. 오후 7:54:27"네엑. 왜 정민 부장님이 아니라???"
아 그러고보니 문자에 이하로라고 써 있었구나.
대충 봐서 몰랐다!
"어 저도 노아 얘는 아는데... 몰라요."
알지만 모르는것 투성이인 애인걸. -
61 진해주 (51466E+52) 2016. 4. 17. 오후 7:54:40아차차 너무 일찍 올렸다 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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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이선- 이하로 (34191E+52) 2016. 4. 17. 오후 7:55:13문서를 읽어내려가면서 하로의 설명을 듣습니다. 정민이 공격당해 병원에 실려가다니.
레벨5도 그런 일을 겪을 수 있군요. 어쩌면 공격한 이들이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일 가능성도 있지요.
협력요청또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니. 이선은 자기도 모르게 병원으로 시야를 돌려보려다 그만둡니다. 이야기에 집중해야지요.
"부장을 공격한 범인은 누군지 밝혀졌나요?"
아, 그나저나. 노아, 는 누굴까요? -
63 박지호 (72174E+56) 2016. 4. 17. 오후 7:55:26"......"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캬츄샤가 말하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가볍게 혀를 찼다. 그렇게까지 큰 친분이 있는건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자신들을 지휘하는 부장이었다. 그런 이를 공격한 존재에 대해서 그는 상당히 불쾌함은 물론이고 적대심마저 가졌다.
물론 그 마음이 표정으로 드러나는 일은 없었다. 그의 표정은 언제나처럼 무표정했다. 아니, 아주 살짝 입꼬리가 움찔하는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 일은 너무나도 의문투성이였다. 문서, 협박메일, 오토바이.
거기다가 안티스킬은 물론이고 SF까지 꺼린다는 점 역시 그에게 있어서는 의문투성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에 대해서 너무 깊게 생각하진 않ㅎ고 당장의 그녀의 질문에 응하기로 했다.
"...알고 있는 애입니다. 기타 질문이 있다면 부장의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알고 싶습니다."
그는 조용히 그녀의 질문에 손을 들었고 이어 자신이 알고 싶은것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
64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7:58:43>>62
마지막 문장 대신에 '손을 들어올리며 묻습니다' 로 읽어주세요! 레스 새로고침 안하고 썼더니 그만..! -
65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8:00:00갱신합니다. 어... 참가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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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8:00:40서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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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8:01:26너는 용건부터 말한다는 카츄샤의 얘기에 어깨를 으쓱인다. 문서를 읽으며 설명을 듣다가 눈을 크게 뜬다. 우리는 놀라고 말았어. 진심이야? 하지만, 너는 이어지는 설명과 문서를 읽고 눈을 깜빡인다. 오토바이 놈들이 뒤통수를 쳤다고? -> 그건 네 전문이잖아. 어느새 소파 구석에 가지런히 서있는 야구배트를 바라본다.
너는 의문점을 가졌지만, 굳이 대답하진 않는다. 녀석들이 꺼린다면, 무언가 큰 떡밥이란건데. 모르겠...노아?
너는 귀찮은듯 흐느적, 손을 든다.
" 노아는 왜. "
그건 질문이었고. -
68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8:01:31서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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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8:04:03어어아! 후배님 방가어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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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하로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06:21" 그런 자세 좋아. "
하로는 진해를 보며 레벨만 조금 높았다먼 의성여고로 데려갔을거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손짓으로 부원에게 노트북을 꺼내라 시켰고 노트북에 정민이 건넨 USB를 꽂았습니다. USB안에는 하나의 파일이 들어있었고 하로는 Map.jpg 라고 적힌 파일을 열어보며 질문에 하나씩 답했습니다.
" 아직까지는 누가 공격했는지 모른다. 지금부터 밝혀낼거고 아마, 이 일의 배후에 있는 놈과 같은 단체라고 생각한다. 권정민은.. 의식을 잃어서 일단 병원으로 옮겼고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
하로가 노트북을 돌려 보여준 지도에는 그날 노아를 발견한 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500m에 원이 쳐져 있었습니다. 그 안에 들어오는 컨테이너, 연구소, 실험실등은 전부 체크해 두었고 약 30개 정도가 체크되어있었습니다. 일부에는 'Dummy'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벌써 몇 군데를 찾아가본 모양입니다.
" 문서 데부분이 데이터말소가 되버려서 읽기 힘들테지만.. 아무래도 정신나간 실험이 진행중인것 같다. 정민이도 그렇게 말했고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노아'라는 그 아이. "
후.. 하고 한숨을 다시금 내쉰 하로는 입을 열었습니다.
" '만들어진'아이다. 태어난게 아니야. 누군가 화학물질을 주사했고 이대로가면 약 2주후에 고통속에 죽는다. 그리고 나와 권정민은 그걸 막으려고 했고. "
그렇게 상황을 설명한 하로는 안티스킬과 SF의 도움은 받을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어찌된 이유인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한체.
" 그래서 도움을 구하러 온거다. 함께 해나갈 사람이 필요하니까. 물론 강요하지는 않아. 어디까지나 위험한 일이니까 참여하고 말고는 너희 자유의지에 맡기겠다. " -
71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8:07:0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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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08:03서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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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서환-이벤트 (77285E+49) 2016. 4. 17. 오후 8:08:47카츄사의 호출에 불려나온 서환은 곧 그녀가 말하는 소식들과 함께 문서를 찬찬히 읽어보았다. 그리고는 문서의 내용에 깜작 놀라서 다시 읽어보았다.
"××..."
어이가 없었다. 아니... 내가 잘 못 읽은건 아니지? ...아니. 어. 그럴리...
팔락거리면서 무심경한 표정을 유지하던 서환은 종이를 다시 넘겨서 한 글자 한 글자 다시 읽어볼 때마다 점점 표정을 구겨가더니 험상궂은 표정을 지었다.
"이 개×××! ××! 어떤 지랄맞은 ×××이 이딴 거지같은 짓... ...미안. 아 씨... 마안해."
욕이 튀어나오는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그는 곧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 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신경이 뻗치는지 자기 머리를 박박 긁어버립니다. 이런 죽여서 씹어도 이상하지 않을 놈들을 봣나... -
74 이선- 하로 (34191E+52) 2016. 4. 17. 오후 8:13:51잡히지도, 정체가 밝혀지지도 않았다면 역시 보통 인물들은 아니겠지요.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이들도 분명 꽤나 강력한 단체일 거라고, 이선은 짐작합니다.
그 덕분에 문서또한 꽤나 신빙성이 생깁니다. 노아라는 아이, 협박메일, 공격받은 부장.
이런 실험을 저지를 수도 있군요.
이선은 지도를 훑어보며 벌써 망원시를 쓰고 있습니다.
"저지먼트 부원으로서, 기꺼이 참여하겠습니다." -
75 김진해 (51466E+52) 2016. 4. 17. 오후 8:15:13노아가 발견된 장소 주변의 수많은 컨테이너와 실험실들. 진해 역시 비슷한 부류의 실험실에 조사차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일방적으로 당했다가 겨우 구출됐지만.
그리고 태어난게 아니라 만들어졌다는 충격적인 사실. 그렇다면 노아는 인공생명체에 불과하고 얼마 못 산다는 말입니다. 크게 정을 붙여준 적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사람과 다를바 없는 노아를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습니다.
"하겠습니다."
당연한 대답입니다. -
76 박지호 (72174E+56) 2016. 4. 17. 오후 8:16:04"...역시..."
보통 아이라는건 그도 짐작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그녀의 능력은 절대로 정상인의 그것이 아니었으니까. 정상인 이가 자신과 부장을 보고서 바로 능력을 맞출 수 있을리가 없을테니까.
이어 들려오는 설명, 그리고 문서의 내용. 그리고 2주후에 예정된 죽음.
"........"
불쾌하다.
정말로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감정을 가라앉히지 않으면 안된다. 가라앉혀야만 한다. 감정에 휘둘리면 냉정한 판단과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다.
속으로 계속해서 중얼거리면서 그는 최대한 자신의 불쾌하기 짝이 없는 감정을 가라앉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캬츄샤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참여는 하겠습니다. 하지만, 2번이나 레벨을 0로 만드는 장치가 나왔었습니다. 같은 세력의 이가 꾸민건진 알 수 없지만 이번에도 그 장치가 또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다.
...그렇기에 그는 일단 그것에 대한 대책부터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했다. -
77 서환-이벤트 (77285E+49) 2016. 4. 17. 오후 8:16:46"아무튼 내 대답은... 당연히 이번 일에 참가야. 나도 하겟어."
노아라는 아이는 애초에 본적도 없지만 그 애를 도와야겟다고 생각하는 서환이다. -
78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8:20:28모른다고? 하, 너는 눈을 감아버린다. 더이상 들었다간.
봐. 서환이처럼 욕 할지도 모른다고. 그는 손을 뻗어 서환의 어깨에 턱 올려두고 톡톡톡 건드렸다. 진정하라는 암묵의 표시다. 더미, 더미? 뭐야, 정신나간 실험, 노아.
만들어지고.
죽는다.
너의 눈이 심하게 떨렸다. 무엇을 떠올렸는지 나는 안다. 으스러지는 동생이지? 그치? 너는 눈을 감는다. 그럼에도 속눈썹이 파르르 떨린다.
" ....혹시. 안티스킬과 SF에게 이득이 가는 그런 실험일까. "
중얼거리는 네 목소리는 떨려온다. 설마, 만약에 그렇다면.
....생각하고싶지 않다.
" 난 참여하겠어. " -> 라고 내가 대신 당당히 대답해준다. 네 정신이 좀 안좋아보여. 시계가 9시 61분인걸 보면 알 수 있지. -
79 설현 (97778E+48) 2016. 4. 17. 오후 8:21:25만들어진 아이라니 꽤나 슬픈 이야기 였다.
그런데 너무 비현실 적이어서 마음에 와 닿지도 않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런건 도시 괴담 같은건줄 알았는데."
이 아이에대해서 정말 아는것도 없고 어떤 아이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아직 아이인데.
어찌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뭘 할건데요?" -
80 하로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24:11" 이 정도인가 권정민은.. "
솔직히 크게 기대 안했는데, 하고 중얼거린 하로는 좋아. 하고 한마디를 뱉습니다.
" 먼저 말할 점은, 너희가 싫던 좋던 임시로 현재 부장을 맡은 사람은 나고, 따라서 진압 방식은 의성여고의 방식을 따른다. 덤으로, 노아에게 붙여놓은 의사의 말로는.. 노아의 몸에 주입된 화학물질은 만든 사람이 아니면 해독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
대충 무슨얘긴지 알겠지? 하고 눈빛으로 말하는 의성여고 저지먼트의 부원들입니다. 2주안에 노아를 살릴 방법과 함께 이 정신나간 실험을 정지해야한다고 말한 하로는 커다란 지도에 정민의 USB에 담긴것과 똑같이 원을 그리고 'Dummy'라고 적힌 컨테이너와 실험실에는 노란색으로 체크했고 유력한 곳은 붉은색으로, 아무것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초록색으로 체크했습니다.
" 캐퍼시티 다운. 들어서 알고있다. 우리는 두 팀으로 활동한다. 한 팀은 먼저 진입하고 나머지는 혹시라도 캐퍼시티 다운이 켜질 걸 대비해서 후에 진입하는거지 "
가장 먼저 손으로 집은 곳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의 컨테이너입니다. 정민을 공격한 일당이 있을것이며 어차피 체크해야 하는 곳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 하로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일단, 여기먼저 간다. " -
81 하로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25:52>>79
" 무식하지만 확실한 방법은 하나야. 실험을 하고있는 '집단' 자체를 파괴해버려야지 " -
82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8:27:08하루는 이번 턴 잠시 넘겨요..!
-
83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8:27:37어 그런데 이선은 천리안이라 컨테이너를 들어가보지 않고도 안을 알 수 있는데...
어, 어떡하죠;; 아직 레벨2라 거기까진 못하는 걸로 하면 될까요? -
84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28:20>>83
우후후.. 괜찮습니다.. 후후... -
85 박지호 (72174E+56) 2016. 4. 17. 오후 8:28:54캬츄샤가 말한 방법에 대해서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 장치가 발동을 한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는게 없었다. 물론 먼저 진입한 이가 피해를 어느정도 입을 수 있겠지만, 후발주자들이 빠르게 움직여주다면 피해를 충분히 줄일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마음이 존재했다. 만약 두 팀의 위치를 다 파악하고 공격을 해온다면...? 두 팀 모두가 그 장치에 휘말리게 된다면...?
자신도 이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저들이 생각하지 못할까..?
하지만 그는 그것을 굳이 입에 담지 않기로 했다. 지금 그런걸 전부 다 따진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테니까. 자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지령을 확실하고 뒷탈없이 해결하는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알겠습니다."
의성여고의 방식을 따르는건 둘째치더라도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지령은 조사. 그렇다면 그 조사에 집중하는게 자신이 할 일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
86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8:29:32>>84
...?!!?! 캡틴 무서워요ㅋㅋㅋ큐ㅠㅠ그럼 그냥 쓸게요! ㅋㅋㅋ -
87 진해주 (51466E+52) 2016. 4. 17. 오후 8:30:09잠시 리타할께요;; 곧 바깥이라서..
-
88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30:24그것도 그렇고, 레벨2인 선이는 건물 안을 완벽하게 투시하기는 힘들테니까 괜찮습니다 :D
안의 잔상만 조금 보이는 정도일테니까요! -
89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8:33:51예상보다 일이 일찍 끝났다..!
하루의 현재 능력은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지네요. 레벨 3 굴절러..(아님 -
90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8:34:20>>88
네 그렇군요!
바로 앞이나 가까운 곳에선 꽤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
91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8:36:031%의 엘리트의 저력을 보여줄수밖에 없겠군요! .....는 공격능력이 아니야! 머리 굴려야겠다! 미리!
-
92 서환-이벤트 (77285E+49) 2016. 4. 17. 오후 8:36:28"콜."
지도를 머릿속에 담아둡니다. ...그정도의 화학물질이라면 자기 능력으로는 노아라는 애의 시간을 벌거나 도와주는 것이 안될테니까 진압에나 도와주는 것이 훨씬 도움될테니까 순순히 따르기로 해요. ...그러던중에, 어차피 받진 못할테지만 서환은 부장, 그러니까 정민에게 모카톡으로 메세지를 남겨둡니다.
[힘내. 꼭 건강해져.]
...문득 동생이 너무 보고싶어지는 서환입니다. ...능력자라는 이유로 납치당한 내 동생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걱정되는군요. -
93 이선 - 하로 (34191E+52) 2016. 4. 17. 오후 8:36:37해독되지 않는다니,
정말 대단해요.
...이선은 저도 모르게 경외심이 살짝 들었지만, 분명 비인간적인 감정이라 생각해 얼른 마음을 바꿉니다.
어린 아이를 이용한 실험. 이건 인간이 저질러선 안 되는 일, 에 들어갑니다. 그걸 잊었다간 큰일나지요. 이선이.
이선은 지도를 바라보며, 자신이 얼마나 기능할 수 있을까 가늠해봅니다.
아직까지는 건물의 주변부만 보이는 정도. 가까이가면 더 많이 볼 수 있겠지요. 그러길 바랍니다. -
94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8:40:54화학물질이 해독이 불가능해? 하, 가지가지 하는군. 너는 머리를 배배 꼬았다가 눈을 깜빡인다. 실험은 노아를 만들고, 죽게 한다. 만약 노아가 죽는다면. 제 2의 노아가, 제 3의 노아가 생기지 않을까. 너는 마스크속 입술을 잘근잘근 깨문다.
여기 먼저 간다. 고개를 끄덕이던 너는.
컨테이너란 장소에 속으로 한숨을 쉰다. 너는 빛이 있어야만 사라지기에. 조금이라도 어두워지면.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 지금은 내키진 않지만 부장의 복수 겸.... -> 내키지 않아? -> 닥쳐!! 딱히 내가 걱정하는것도 아니고!! ㅂ..부장따위...내가..! 하!! -
95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8:41:53독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서환이의 능력이기야 하지만 저쪽은 화학약품이라 안통할 것 같아 이렇게 적었습니다.
-
96 하로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43:00하로는 자신의 부원들은 다른 곳으로 정보수집을 위해 보냈고 한명의 의성여고 저지먼트 부원과 모카고 부원들은 지도에 체크된 곳으로 향했습니다. 컨테이너인줄 알고 도착한 곳은 버려진 폐건물 이었고 카츄샤는 자신의 전문분야가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다만, 전부 쓸어버리기전에 정보 수집이 먼저라고 생각한 카츄샤는 모카고의 부원들을 정보수집을 위해 보냈고 자신은 의성여고의 부원 하나와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
.dice 0 1. = 1
0 = 정보획득 실패
1 = 정보획득 성공
각자 한번씩 굴려주시고, 마지막엔 '큰 소리가 난곳으로 갔다.' 라는 대목을 꼭 넣어서 레스하나씩 달아주세요! -
97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8:48:26너는 헤드셋을 쓰고 활동을 개시했다. 정보 수집이라. 눈을 깜빡이던 너는 헤드셋에서 흘러오는 선율을 듣는다. 끼이익, 끼이이이익. 기분 나쁘게, 아무렇게나 강하게 현을 켜는, 찢어지는 바이올린 소리를 왜 듣는거야? -> 취향 존중좀 해줄래?
어디, 정보탐색을... -> 내가 할래. -> 안돼.
.dice 0 1. = 0
일단. 정보나 찾자. 그런데, 헤드셋의 기분나쁜 선율을 능가하는 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자 너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98 박지호 (72174E+56) 2016. 4. 17. 오후 8:48:33누군가와 같이 정보를 수집해도 상관없었겠지만 그는 지금은 혼자서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모두가 한꺼번에 다니는것보다 지금은 흩어져서 찾는게 더 효율적이었을테니까.
버려진 폐건물 구석구석을 뒤져보면서 그는 탐색을 시작했다. 다만 한가지 걱정이 되는건 이곳이 폐건물이라는 사실이었다.
전에 그녀의 진압방식을 본적이 있었다. 어쩌면 자신들도 휘말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인만큼 그는 일단은 캬츄샤에게도 조금은 경계를 하기로 했다. 저들이 아군을 휘말리지 않게 진압을 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으니까.
.dice 0 1. = 0
그렇게 탐색을 하던 그는 갑자기 어딘가에서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건진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소리가 난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자신이 다가가는것을 숨기기 위해서, 조금의 발자국 소리도 내지 않으면서 아주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만일의 경우가 있을ㅅ도 있었기에... -
99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8:48:48.......이런!!
-
100 설현 (97778E+48) 2016. 4. 17. 오후 8:48:55"그런데... 만약 우리가 이렇게 행동하는것이... 뭔가 잘못 되지는 않을까요?"
불안히 말했다.
"왜 우리가 안티 스킬이나 SF의 도움을 못 받는가 생각해보면...뭔가 너무 큰 일과 연관 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나도 안다.
분명 우리에게는 시간도 얼마 없고 뭔가 다른것을 생각할 여유도 없다.
그렇다고 내게 뭔가 뚜렷한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다.
이렇게 해도 될까?
그냥 잘 풀렸으면 좋겠고 내게는 너무 걱정이 많은걸까 -
101 이선 - 이벤트 (34191E+52) 2016. 4. 17. 오후 8:49:15건물 벽이 꽤 두꺼운 모양입니다. 얼핏 윤곽은 보이지만.
아직까진 눈이 아프지 않지만, 억지로 자세히 보려 들면 꽤 눈이 아플 듯 하네요.
그래도 건물 주변부에 누가 다가오고 있는지, 어디에 누가 있는지 정도는 제법 알겠습니다.
아직 망원시로는 어두운 곳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건물 주변에 멈춰서 가며 눈으로 정보를 수집합니다.
.dice 0 1. = 1
앗, 갑자기 큰 소리가.
이선은 큰 소리가 난 곳으로 향합니다. -
102 설현 (97778E+48) 2016. 4. 17. 오후 8:49:40으 너무 늦게 썼어
-
103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8:49:46힝 (._.
-
104 하로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50:01>>101
발견된 증거품은 작은 sd카드입니다. 잘 챙겨둡시다. -
105 서환-이벤트 (77285E+49) 2016. 4. 17. 오후 8:50:29컨테이너에 도착하자마자 주변을 샅샅히 뒤져보면서 열릴만한 곳은 전부다 열려는 시도를 하거나 좀 수상해보이는 부분등엔 맨 밑부분에 돌같은걸로 흠집을 내어 표시를 하며 둘러보는 서환이다.
.dice 0 1. = 1
"...?"
그러던중 큰소리가 나자 그곳으로 간다. -
106 하로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51:33>>105
불에 타다 남은 문서입니다.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니 챙깁시다. -
107 김진해 (65299E+57) 2016. 4. 17. 오후 8:52:00현재 부장님을 대신하고 있는 카츄샤의 말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따릅니다. 일단 정보수집을 해야겠죠
.dice 0 1. = 1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소리가 들립니다.
이 소리는...!
일이 생긴것 같으니 빨리 가보도록 합시다.
//으아아 바깥이라 단문이 ㅠㅠ -
108 하로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52:21큰 소리가 난곳에서는 카츄샤와 그녀의 부원 한 명이 남성 두명을 붙잡아두고 정보를 캐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약간의 분노가 차있는 캬츄샤는 딱히 능력을 사용하지도 않고 야구방망이로 아직 정신을 잃지 않은 한명을 마구 때리고 있었습니다.
" 하나. 반항하지 않는다. 둘. 필요한 말 이외엔 하지 않는다. 셋. 거짓말하지 않는다. "
- 으아아악!! 너,너 죽여버린다!! -
" 하나. 반항하지 않는다. "
퍽,퍽, 하고 야구방망이가 두어번 더 휘둘러졌고 남자는 사실을 토로해냅니다.
- 사,사주..받았다..그룹의 이름은 몰라.. 그..그저.. 시키는대로 하면..돈..을준다고.. -
" 능력자였나? "
- 아..아니..었어.. 그..그냥 연구..원..같은.. -
" 어디서 만났는지 표시해 "
- 여..여기... -
" 흠.. 좋아. 됐어. 철수한다. "
그 말을 끝으로 캬츄샤는 밖으로 나가다가 다시 세게 후려쳐 남자를 기절시켰습니다. 동시에 다른곳으로 순찰을 보냈던 의성여고의 저지먼트가 돌아왔고 일단 이하로는 여기서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발견된 정보들은 카츄샤가 가져갔고 이후에 더 밝혀지는 대로 개별로 전달해준다 합니다. 덤으로, 세간에는 말하지 말하달라는 비밀당부와 함께요.
-
109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53:26Project : Ark
참가자 : [데이터말소], [데이터말소], [데이터말소], [데이터말소], [데이터말소] 이하 [데이터말소]명
개요 : 레벨6 시프트를 위한 전초단계로 능력의 해독과 구분과 사용이 가능한 능력자를 만드는 것.
상세 :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을 해독하고 구분하는 것이다. 다만 Bank는 이미 능력의 해독과 구분을 마쳐놓았으므로 [데이터말소]는 그것을 사용한다. 실험을 위해서는 레벨5의 능력자가 필요하지만 당연하게도, 이런 실험에 목숨을 걸 능력자는 없으므로 해당 안건은 기각한다. 대신에 인간의 기본적인 신진대사와 생명활동을 카피한 클론을 만들어 실험에 사용한다. 생산된 클론은 AIM확산역장을 해독하고 구분하며 재연산과 폭주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기본적인 지식은 [데이터말소]를 사용하여 한번에 주입하도록 한다. 박사는 [편집됨]이 뒤를 봐주고 있다곤 했지만 최대한 증거를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이는 중요한 안건으로 부친다. 생산된 클론에 결함이 있을 경우 독을 주입해 2주일 이내에 사망하도록 계산한다.
실험내용
- 클론 노아와 [데이터말소]의 생산에 성공
- 노아의 AIM확산역장 해독과 구분능력 확인
- [데이터말소]의 AIM확산역장 해독과 구분능력 확인
- [데이터말소]의 AIM확산역장 재연산능력 확인
- 노아의 AIM확산역장 재연산능력 확인불가
- [데이터말소]의 AIM연산 폭주능력 확인
- 노아의 AIM확산역장 재연산능력 확인불가
- 노아의 AIM확산역장 재연산능력 확인불가
- 노아의 AIM확산역장 재연산능력 확인불가
- 노아의 AIM확산역장 재연산능력 확인불가
- 클론 : 노아에게 생체 독 주입 안건 입안
- 클론 : 노아에게 생체 독 주입
==
이상은 하로에게서 전달받은 일부가 복구된 문서입니다. -
110 설현 (97778E+48) 2016. 4. 17. 오후 8:54:03일단 난 아무 계획도 제대로된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냥...
이하로씨가 제대로 된 판단을 했길 믿을수 밖에 없다.
주변을 돌아다녀 보며 뭔가 중요한게 없을까 살폈다.
.dice 0 1. = 0
그때 뭔가 소리가 났다.
뭔지 모르겠다.
일단 주변을 경계하며 다가가 보았다.
도망칠 준비도 잘 해두고. -
111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8:54:07정보가 더 나왔으면 더 많은 부분이 밝혀졌을테지만! 아쉽게도 나온 정보는 3개 뿐이니 이정도만 :3
여기서 끊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07
usb입니다. 약간 부숴졌지만, 가져가봅시다. -
112 진해주 (65299E+57) 2016. 4. 17. 오후 8:55:58수고하셨습니다 캡틴!
-
113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8:56:56아이고... 불쌍한 노아...
-
114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8:57:19수고하셨습니다! 캡틴!
-
115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8:59:26캡틴 수고하셨어요~
-
116 설현주 (15442E+55) 2016. 4. 17. 오후 9:00:05수고 했어요!
이제 일상해 볼까 -
117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00:57수고하셧어요 캡틴!
-
118 하루 (30079E+55) 2016. 4. 17. 오후 9:00:58수고하셨어요! :3
-
119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9:01:09이벤트 참가하신 분들도 전부 수고하셨어요!
-
120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9:06:04음. 다 빠져나간걸까요? 설현주. 일상 돌릴 사람 없으면 전에 킵된거나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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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9:08:51이선이랑...일상돌리실 분을 구합니다...._(:3」∠)_
-
122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9:11:31>>121 음. 일단 설현주 대답을 듣고 결정하도록 할게요! 전에 킵된게 하나 있어서요.
-
123 설현주 (46603E+52) 2016. 4. 17. 오후 9:12:33>>120
예!
그런데 킵한게 내용이 어딨드라... -
124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9:15:36>>122
아뇨 설현주랑 지호주 당연히 돌리시는 줄 알고 혹시 다른 분 계시나해서요 ㅠㅠ
이번에도 아무도 안계시는 듯 하지만 50분..?쯤까지 기다리다 사라질라구요..! -
125 설현주 (15442E+55) 2016. 4. 17. 오후 9:17:16일단 이어 올게요!
-
126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17:51>>124 잠깐 뭐 하고 있어서 늦게보았는데 저랑 만나셔서 돌리시는건... (수줍)
-
127 캡틴 ◆nomq9kQyHQ (44589E+54) 2016. 4. 17. 오후 9:18:11이번 에피소드는 말씀드린것처럼 길게길게 갈 예정이에요. 그래서 매주 찾아오는 이벤트가 빠르게 끝날수도 있지만, 그 점은 조금만 양해해 주세요 :3
-
128 이름 없음 (97495E+54) 2016. 4. 17. 오후 9:20:20가회주 갱신.
어... 이벤트가 벌써,.. -
129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9:22:21>>126
앗 저야 당연히 좋지요 ヾ(@^▽^@)ノ! -
130 이름 없음 (97495E+54) 2016. 4. 17. 오후 9:22:24이벤트를 못 봤더니 노아가 누군지 모르겠다...:<
-
131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9:24:43>>127 양해할게 있나요! 캡틴이 열심히 준비한게 눈에 보이는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캡틴 수고했어요!
>>128 가회주 안녕하세요!
>>130 노아는 그러니까 부장이 데려온 어린아이에요. 여자애고요. 자세한건 시트스레를 참고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거기에 시트 있거든요! -
132 이름 없음 (97495E+54) 2016. 4. 17. 오후 9:25:05아 그렇군요.
모두들 안녕하세요! -
133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9:27:45>>127
헉 이벤트 자주 열어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요!
>>128
가회주 안녕하세요~! -
134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28:08>>129 그럼 어디에서 만날까요?
가회주 안녕하세요! -
135 설현 - 지호 (17541E+49) 2016. 4. 17. 오후 9:28:43"선배만큼 진중한? 누구인가요 그런 사람은?"
누구인지 짐작이 안가는데.
선배는 곰인형을 집중 하는듯하더니 크기가 줄어 들었다.
우와 어떻게 되는거지. 신기하다. 마치 물빠진 스펀지 같다.
그리고 또 그러다음 엄청 수첩에 적어댄다.
살짝 봤는데 정말 모든것을 다 적어내리는것 같다.
역시 선배 다운 듯 하다. 저렇게까지 적어두다니.
앗. 사탕.
맛있겠다는 눈길이 저절로 갔지만 내건 아니니까 바로 시선을 돌렸다.
내 레벨 이라면...
"레벨 2 예요. 그다지 많이 강하지는 않은 정도." -
136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9:29:10어...그럼 선레는 누가 할 것인가....!
.dice 1 2. = 1
1.이선
2.서환 -
137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29:48전 두번째군요
-
138 가회-훈련 (97495E+54) 2016. 4. 17. 오후 9:30:02>>0
가회는 가중된 중력의 공간을 흩뿌렸다.
그가 상상한 것은 넓게 퍼지는 가 중력지대.
아직은 레벨이 낮아 넓게 퍼트릴 수록 세기가 약해지는 단점이 있어 흩뿌려지듯 퍼진 능력의 세기는 조금 묵직한 느낌밖에 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상상하기 나름이다."
가회는 어디선가 그가 들었던 말을 중얼거리고는 초능력에 의한 중력 강화지대를 늘렸다 줄였다 했다. -
139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9:33:13>>137
또 새로고침도 안하고 아무생각없이 다이스를 굴러버렸네요(....)
되도록 서환주가 편하신 장소로 하고 싶은데 원하시는 장소 있으신가요? -
140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9:36:50>>139 엄... 아무곳이든 괜찮을듯 합니다. 서환이는 어디든지 잘 가니까요. 뭐 남들이 겉으로 볼때 '쟤는 진짜 왜 여기있을까?' 싶은곳도 자기 혼자서는 철판깔고 잘 다녀요. 편한곳으로 주세요!
-
141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9:39:57>>140
헛 이선도 아무데나 잘 굴러다니는데...! 그럼 선레 쪄 올게요! -
142 지호-설현 (72174E+56) 2016. 4. 17. 오후 9:43:30"...진해였던가? 꽤 믿음직스러운 애였지. 아마 너하고 같은 학년이었을걸?"
얘기를 나눠본건 얼마 되지 않지만 진해는 마치 자신과 비슷한 느낌의 후배였기에 그녀에 대한 인상은 그에게 강하게 박혀있었다. 저번에 캬츄샤와 처음 만났을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교환을 하던걸 아주 살짝 떠올리면서 그는 곰인형으로 부피조절 능력을 훈련하기 시작했다.
사탕을 입에 물고 그 달달한 즙을 즐기면서 그는 능력을 시험하고, 수첩에 기록하고, 능력을 시험하고, 수첩에 기록하는 것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문뜩 자신을 향한 그녀의 눈빛이 그의 눈 안에 들어왔다.
자신을 신기하게 보는듯한 눈빛.
자신의 수첩을 살짝 훔쳐보는듯한 눈빛.
그리고 자신이 먹고 있는 사탕을 맛있어보인다는듯이 바라보는 눈빛.
문뜩 들어오는 그런 눈빛에 지호는 잠시 능력을 훈련하는것을 중단했고 물고 있던 사탕을 입에서 뺀 후에, 그녀를 바라보로고 말했다.
"...그렇게 신기하게 바라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야. 전에도 한번 능력을 보여준적이 있지 않았나? 아니, 그것보다 사탕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좋아하고 있었나? 너는?"
이어 그는 오른손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은 후에 그 안에서 오렌지 사탕 하나를 꺼내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먹고 싶으면 먹어도 좋아. 어차피 사탕은 많으니까. 그리고 레벨2라고 했었지? 나도 레벨 4이긴 하지만 그 시작은 0부터였어. 꾸준한 연습을 매일매일 하다보니 레벨4가 된거지. 결국 1%의 엘리트라고 해도 그 근본은 꾸준한 노력이라고 난 생각해. 포기하지 말고 훈련하다보면 언젠간 너도 레벨4, 아니 레벨5가 되는 날이 오겠지. 힘내." -
143 이선 - 공원 (34191E+52) 2016. 4. 17. 오후 9:50:29공원을 지나다 문득 훈련하기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벤치의 높낮이나 주변 나무들 사이의 거리나,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은 것, 가로등이 종종 있는 것까지. 망원시를 하며 장애물을 피해가는 훈련이요.
평범한 사람처럼 걸어다니면서 어디에도 부딪히지 않을 수 있다면 그만큼 편안한 일이 없겠지요.
우주를 바라보면서 평범하게 걷는 척 할수 있다면!
...물론 이선의 욕망이 제법 반영된 생각입니다. 티 안나게 우주를 보며 걷기.
이선은 공원에서 간단하게 훈련을 하기로 결심하고, 걷기 시작합니다.
벌써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았네요. 이 정도면 뛰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빨리 걷기 시작합니다.
쿵.
시야를 돌리는 것이 늦어 가로등에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벌써 두번째. 여기 가로등은 왜 이리 튼튼한지. 창피한 마음에 얼른 이마를 가립니다. 겉으로는 무표정하지만. -
144 설현 - 지호 (15442E+55) 2016. 4. 17. 오후 9:53:41"진해 씨라 음..."
잘 기억이 안 난다. 진해씨 미안해요...
일단 잘 기억해 두자.그런데 지호 진해... 둘다 ㅈㅎ이라 진지한건가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이 났다.
"보긴 했지마 다시 봐도 신기 해서요."
만화 영화에서나 볼법한 신기한... 아 나도 초능력 있지.
"누구든 남이 보기엔 다 신기한 법이라고요. 수백번 본게 아니면."
"그리고 저 사탕 안 싫어 한다고요?!"
왜 싫어한다고 생각이... 아.
예전에 사탕사건때 압수한 사탕을 먹으려다 먹지 않고 패기한 이후 잠시 꺼렸었지...
"그때 사탕 사건 직후라서 잠시 꺼렸었어요..."
"그때 먹었으면... 몸은 망가 졌어도 저도 레벨 오르긴 했겠죠?"
"아! 물론 안먹어요! 몸에 매우 해롭고 나쁘다 능력은 자기힘으로 성장 시켜야 한다 뭐라 뭐라 안해도 잘 아고 있으니까 말 안 하셔도 되요! 제가 그런걸로 능력을 성장 시키고 싶은걸까 하는 걱정 안 해도 되요!" -
145 지호-설현 (72174E+56) 2016. 4. 17. 오후 10:04:09"...그런가? 뭐, 이해는 하지만."
확실히 다른 이가 쓰는 능력은 정말로 익숙해진게 아니면 신기하게 보일수도 있다고 그는 납득했다. 당장 자신만 해도 다른 이의 예상치 못한 능력을 보면 표현은 안하겠지만, 분명히 크게 놀랄테니까.
설현이 자신의 능력을 보고 놀라는 것도, 누구든 남이 보기엔 다 신기하다고 말하는 것도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이어 들려오는 사탕에 대한 해명에 지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설현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말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저 빤히 그녀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이 끝난 후에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잠깐의 침묵, 약 3초간의 침묵을 지킨 후에 그녀의 말에 답했다.
"...안해. 네가 그런 행동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네 눈엔 내가 잔소리꾼으로 보이는 모양이군. 뭐, 그렇게 보인다고 하면 그렇게 봐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지."
말을 끝낸 그는 고개를 들어 잠시동안 건물의 천장을 바라보았다. 아무런 말 없이 그렇게 쭉 바라보면서, 그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옆머리를 뒤로 넘기는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용한 침묵을 지키기를 약 10초.
침묵을 지키던 그는 다시 고개를 내려 진해를 바라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이렇게 말하면 또 너는 나에게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말할건가?" -
146 진해주 (04153E+56) 2016. 4. 17. 오후 10:14:01집입니다 갸아아아악
-
147 박용제 (08667E+58) 2016. 4. 17. 오후 10:15:58이제보니 통과가 안되도 돌릴 수 있다고 하네요.
등장입니다! -
148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10:15:59안녕하세요! 진해주!
-
149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10:15:59진해주 어서오세요~~
-
150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10:16:51용제주 안녕하세요! 이 스레에서 진지한 동물덕후 캐릭터를 맡고 있는 지호의 주인인 지호주입니다! 잘 부탁해요!
-
151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10:17:46오 용제주 안녕하세요! 신입 맞으시죠? 반가워요~
-
152 진해주 (04153E+56) 2016. 4. 17. 오후 10:18:31반갑습니다 용제주
지호주 이선주도요! -
153 서환-이선 (77285E+49) 2016. 4. 17. 오후 10:18:54서환도 훈련중이기는 했습니다. 공원은 이선의 말대로 사람도 적고, 게다가 식물도 있어서 독을 몸안에 담아두기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서 주변의 나무에 손을 대고 독을 몸 안에 쌓아두던 서환은 어느 탄탄한 느낌의 여자애가 공원을 돌아다니는것을 그냥 구경합니다. 어차피 한계지점까지 쌓는 시간은 꽤 걸리니까요. 그러던중에...
'저러다가 부딛... 말려야하나.'
선이가 부딛치려고 하자 재빨리 그녀를 잡아주기 위해 저도모르게 일어서 그녀에게 가는 순간 서환은 머라가 아찔해져서 휘청거리었다. ...독때문이였겟지.
"아 씨..."
어찌저찌 그녀에게 가까히 다가간 서환이였으나 그녀는 이미 전봇대에 부딛치고 난 뒤였다. -
154 설현 - 지호 (18711E+55) 2016. 4. 17. 오후 10:19:03"잔소리꾼이라기 보다는 음... 선배는 상대를 많이 걱정하시니까 그랬어요."
그냥 아예 그 사탕 얘기는 말걸.
잠시 침묵이어지다 나는 다시 질문에 답했다.
그런식으로 말하냐니? 어떤 면에서 그런소리냐 하는건지 모르겠다.
"아뇨."
"그냥 오히려 선배가 제가 절대 그러지 않을거라고 믿어주는 부분을 말하는거면, 기분 좋다고는 생각하는데요."
그러고보니 아. 잔소리꾼이라 생각한다 그런거. 그 말 말하는거 였구나.
왜 이제 알아챘으려나? 그냥 모른채로 넘어간걸로 가자. -
155 하루주 ◆vn0ET5sKEI (30079E+55) 2016. 4. 17. 오후 10:19:08진해주 어서오셔요!
헉! 신입! 이구역의 오토코노코 정신병자 담당(갈수록 표현 수위가 거세지는데?) 하루여요! -
156 설현주 (18711E+55) 2016. 4. 17. 오후 10:20:26응? 신입이 왔어요? 환영해요!
-
157 이선 - 서환 (34191E+52) 2016. 4. 17. 오후 10:27:52뒤에서 다가오는 사람이 보입니다. 설마 전봇대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아, 아닙니다. 이선이 부딪힌 걸 걱정하는 거겠네요. 아닐 수도 있지만..
들이박은 머리때문인지 순간적으로 시야가 잘 조절되지 않아 당황해하지만, 겨우겨우 표정을 풉니다.
시야를 앞으로 돌리고, 가로등에 한쪽 손을 대고 일어섭니다. 천천히 눈을 굴려 서환을 바라봅니다.
그 다음, 또 많이 짓는 웃음을 지으면서, 어색한 듯 인사합니다.
"아하하...안녕하세요?"
이제보니 악세서리를 많이 달고 있는 사람이네요.
이선은 저도 모르게 자기 땋은 머리를 만지작거립니다. -
158 서환-이선 (77285E+49) 2016. 4. 17. 오후 10:27:54신입이요? 환형해요! 저는 이 스레의 욕데레 포지션을 맡은 서환이에요!
-
159 이선주 (34191E+52) 2016. 4. 17. 오후 10:31:19앗 저도 자기소개(?)
이 구역에서 사람 사귀려는 사이코패스(?)를 맡고 있는 이선이에요! -
160 박용제 (08667E+58) 2016. 4. 17. 오후 10:31:35다들 안녕하세요~
-
161 지호-설현 (72174E+56) 2016. 4. 17. 오후 10:37:20"...그런가."
저번에 한번 마음대로 생각하라는 발언을 했다가 트러블이 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기분 좋다고는 말이었기에 그는 살짝 당황했다. 물론 그것을 표정으로 드러내진 않았다.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에는 그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익숙했다.
자신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걸까?
아니면 일부로 다른 의미로서 자신의 말을 받아친걸까?
어느쪽인진 그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굳이 그 부분을 콕 찌를 마음은 그에게 없었다. 괜히 쓸데없이 트러블을 내고 싶진 않았으니까. 쓸데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 그것은 전부 그로서는 피하고 싶은 일이었다. 효율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못한 행동이었으니까.
이어 그는 그녀의 얼굴을 다시 한번 빤히 바라보았다. 아니, 정확히는 그녀의 두 눈을 빤히 바라보았다.
아무런 말 없이 침묵을 지킨채로 그녀의 눈을 바라보기를 약 3초. 이후 그는 살며시 자신의 두 눈을 감았고, 그녀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그렇게 말해주다면 고맙다고 해두지." -
162 서환-이선 (77285E+49) 2016. 4. 17. 오후 10:39:2760%... 속이 좀 메슥거렸다. 하지만 서환은 그것을 그냥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것을 멈추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양갈래 머리의 그녀를 바라봅니다. ...뭐. 저렇게 웃는 상대에게 이렇게 인상쓰는 사람이 계속 인상쓰면 나쁜거잖아요? 서환은 일단 인상을 풀고 그녀의 손과 팔뚝을 잡아 일으켜줍니다.
"엄... 안다쳤냐? 괜찮아?"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소녀를 일단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그녀와 전봇대를 번갈아봅니다. -
163 설현 - 지호 (17541E+49) 2016. 4. 17. 오후 10:47:20?
뭔가 대화가 오가긴 했는데 뭔가 이상하게 어긋난거 같기도 하고 뭔가 다른거 같기도 하고...
선배는 빤히 날 쳐다 봤는데 으음..
왜 눈을...
저절로 약간 시선을 피해졌다.
눈을 마주치고 있으니 계속 마주치기 힘들다.
"어...네. 저도 고마워요?"
어색한 느낌이다.
"일..단 하던 수련이나 하죠!"
다시 테니스 공을 꺼내 벽으로 던졌다. -
164 이선- 서환 (34191E+52) 2016. 4. 17. 오후 10:50:07"네, 이 정도는 괜찮아요.튼튼해서."
서환이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것을 보고, 역시 가로등에 문제가 있나 잠시 걱정했지만,
일으켜주고, 괜찮냐고 묻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선을 걱정해주는 모양입니다.
이선은 상냥한 태도로 대답을 하고는 잊고 있었다는 듯 말을 덧붙입니다.
"아, 일으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선은 예의바른 사람이어야 하니까요. 이마에는 멍이 들테고, 제법 아프겠지만, 그거야 상관없지요.
잠시 어떤 말을 더 해야할지 고민하는 눈치더니, 서환이 전봇대를 바라보는 것을 보고 말합니다.
"전봇대도...튼튼해서 괜찮을 거에요." -
165 지호-설현 (72174E+56) 2016. 4. 17. 오후 11:02:06"...그러는게 좋겠지."
훈련을 하자는 그녀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서, 그는 다시 손에 쥐고 있는 사탕을 입에 물고, 곰인형의 부피를 조절하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거리를 멀리서 해보고, 때로는 거리를 가까이서 해보고, 때로는 부피를 콩알만큼 줄여버리고, 때로는 부피를 천장에 닿을 정도로 크게 만들어버리고...
기타 등등의 여러가지 변수를 가해보면서, 그는 계속해서 그 결과를 수첩에 기록하고 기록하고 또 기록했다. 그러다가 살짝 시선을 돌려서, 설현 쪽을 바라보았다. 빠르게 팅겨지는 탁구공의 가속 능력과 신체능력을 훈련하는 그녀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지금 말을 걸면 또 다시 놀라게 하는건 아닐까 싶어서, 살짝 고민을 하면서 그는 머리를 오른손으로 넘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쓸데없는 오해를 만드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여 그는 곰인형의 부피를 조절하는 훈련을 계속하면서 살며시 입을 열었다.
"...동물이나 인간이나 눈을 보면 그 언동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어."
그러기에 방금 전에 눈을 본거라고 가볍게 덧붙인 후에 살짝 작은 한숨을 쉰 후 그는 크게 기지개를 켰고 다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나는 사람을 잘 믿진 못하는 편이지만, 너는 조금이나마 믿어보도록 노력해보지."
말을 끝낸 후 그는 다시 곰인형의 부피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훈련에 집중하는것처럼, 그도 말 없이 조용히 훈련에 집중을 했다. -
166 서환-이선 (77285E+49) 2016. 4. 17. 오후 11:05:21"괜찮기는 무슨 가시나야! 아... 척보기에도 멍들것 같구만. 이거 혹 아냐?"
억지로 미소를 짓는 그녀를 보고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큰소리를 내다가 그녀의 태도라던가 자신의 생각보다 크게 낸 목소리에 아차합니다. 야 야 서환 이노무자슥아 왜 멀쩡한 여자애한테 화내냐. 이싀키야...
"전봇대고 뭐고. 그게 사람보다 중요하겟냐. 아 씨... 척보기에도 이거 아파보이네. 쇠에 부딛친거잖아. 일단 어지러울테니까 저기 벤치에 좀 앉아있고."
눈이 나쁜 서환은 안경을 다시 고쳐쓰며 실눈을 뜨다가 그녀에게 벤치를 가리키며 아까보단 작은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뭣보다 몸이 중요하잖아. 음... 소리쳐서 미안해." -
167 설현 - 지호 (97778E+48) 2016. 4. 17. 오후 11:11:06탁구공을 들고 계속 말없이 쳤다.
그다지 할말이 잘 떠오르지도 않았고 생각이 잘 들지도 않았다.
계속 조용히 훈련을 하다가 선배가 말을 했다.
눈은 거짓구분이 가능하다.
그렇게는 들은거 같다.
"에이. 완전 신뢰는 아닌가요."
탁구공을 계속 튕기면서 가능한 무덤덤 하게말했다.
내 얼굴은 웃음이 나서 선배에게서는 안보이는 쪽으로 탁구를 쳤지만. -
168 이선- 서환 (34191E+52) 2016. 4. 17. 오후 11:17:29큰소리를 내는 서환을 바라보면서, 이선은 종종 자신을 걱정해주던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선을 평범한 사람대하듯 대해주지만....
무엇보다, 이선의 웃는 얼굴이 진심이 아닌 걸 알아보기라도 한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니 좀 곤란한 마음이 들어 손바닥의 흉터가 간지러워집니다.
전봇대를 걱정하는 것도 아니었다니. 이선은 벤치를 가리키는 서환을 바라보았다가 벤치를 바라봅니다.
소리친 걸 걱정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서환이 사과하자 그제야 의문스러운듯 눈을 굴립니다.
고개를 돌려 벤치를 바라보면서, 대답합니다.
"아뇨, 걱정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해서...전 괜찮아요."
몸이 중요하죠.
웃으면서 덧붙이고는, 벤치에 가 앉습니다. -
169 지호-설현 (72174E+56) 2016. 4. 17. 오후 11:23:14자신의 말에 돌아오는건 무덤덤한 말 한마디.
하지만 그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이마 자신부터가 그녀에게 살갑게 대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니까. 그녀가 자신의 말을 듣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그는 딱히 신경 쓸 마음이 없었다.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던지 그건 자신이 간섭할 바가 아니니까.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가 나름대로 판단하고 행동한 것이었으니까. 물론 그것이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일이었다면 얘기는 달랐겠지만 지금 것은 합리적이라던가 효율적인 부분을 따진게 아니었다.
완전 신뢰.
그 말에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오른손에 끼고 있는 장갑을 왼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입꼬리가 살짝 내려간것은 덤이었다.
"...글쎄? 역으로 묻지. 넌 나를 완전히 신뢰할 수 있을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잖아."
이어 그는 그 표정을 싹 지워버리고, 가볍게 피식 웃으면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네가 작은 토끼라고 한다면 완전히 신뢰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야." -
170 김진해-훈련 (04153E+56) 2016. 4. 17. 오후 11:39:57>>0
부장님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진해의 마음은 더 급해져갑니다. 의성여고 저지먼트와의 협동 작전이라면 보다 수월해지겠지만 그들도 없으면 혼자서 해결해야되기 때문에 마냥 가만히 있을수만은 없었습니다. 오늘도 진해는 자신이 계획해놓은 훈련을 실천합니다.
저번에는 손가락을 대는 걸로 능력을 사용하는 연습을 했다면 오늘은 발 부분을 사용해서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보통 능력을 쓴다면 손을 이용하는게 대부분일텐데 왜 굳이 발까지 사용하려하나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진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온 몸을 무게 변화에 적용하려는 것, 즉 자신의 무게를 조절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신체 부위를 사용하려는 것부터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사물을 사용하는 것 보다 더 까다로운게 자기 자신의 무게를 조절하는 것이기에 그것은 나중에 연습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발을 사용하려는 연습을 해봅니다.
그래서 준비한게 제기. 그렇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두고두고 가지고 놀아왔던 바로 그 제기입니다.
편안한 움직임을 위해 일찍이 체육복으로 갈아입어놓은 진해는 제기를 위로 던져 발로 천천히 차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쳤을 때 능력 사용. 증량.
그러자 신발의 무게가 대폭 높아지는 바람에 거의 반강제적으로 발을 내려놓습니다. Fail.
능력이 풀릴때까지 기다릴 시간은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감량으로 바꾸고 다시 시작.
...일단 신발 너머에 닿는 물체의 무게를 바꾸는건 아직 먼 것 같습니다. -
171 설현 - 지호 (97778E+48) 2016. 4. 17. 오후 11:40:54탕 탕탕 탁구를 치다가 공을 잡았다.
그리고 테이블에 놓았다.
"작은 토끼라면...토끼 귀라도 끼는것도 카운트로 하나요."
물론 아니겠지이?
잠시 조용히 웃다가 이어 말했다.
"그럼 제가 완전히 신뢰 한다고 하면 신뢰 해주실거예요?" -
172 윤우주 (79068E+52) 2016. 4. 17. 오후 11:42:06갱신입니다!
-
173 서환-이선 (77285E+49) 2016. 4. 17. 오후 11:45:59"왠지... 그. ×× 뭐시냐. 눈치보는 것 같아뵈는게 그냥 울컥해버려서. ...×... 아. 미안."
입이 걸걸해지는것을 꾹꾹 참으면서 자기 머리를 벅벅이는 서환은 곧 벤치에 앉아서 애써 자신에게 웃으며 대해주는 그녀에게 뭔가 마음이 찌뿌둥해집니다. ...이선과는 물론 다르지만, 이런식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싫어서 자기를 감추는 사람은 서환이 아주 잘 알고 있던 사람중에도 한 명이 있었습니다. 그건... 아니. 여기까지. 이번 일과는 관계없는거니까요. 이런 때 떠올리면 그건... 서환에게는 너무 가슴아픈 일이니까 지금은 잠깐 눌러놔야해요.
"...그냥 웃지 않는다거나 뭐 그래도 된다고."
그런 사람을 오랫동안 봐온 감이 아주 어렴풋이 그녀에게서 비슷한 느낌을 잡아내었나봅니다. 아무튼 서환은 그녀가 앉은 벤치에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앉아 식은땀을 소매로 닦습니다.
"너도 훈련중이였어?" -
174 서환-이선 (77285E+49) 2016. 4. 17. 오후 11:46:34윤우주 어서오세요
-
175 지호주 (72174E+56) 2016. 4. 17. 오후 11:47:08윤우주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 윤우주! 지금 시트 리뉴얼 중이니까 시트 스레 보고 빨리 옮기는거 추천합니다!
-
176 설현 - 지호 (97778E+48) 2016. 4. 17. 오후 11:50:34>>173
어떻게 하죠. x가 읽혀요. -
177 지호-설현 (72174E+56) 2016. 4. 17. 오후 11:55:57그녀가 탁구공을 잡자 그곳에 퍼지는 공 팅기는 소리는 싹 사라져버렸다. 이어 들려오는건 누가 봐도 반쯤은 농담인듯한 설현의 발언이었다.
"...설사 그게 토끼라고 카운트가 된다고 할지라도, 작은 토끼는 아니니까 애매하군. 노카운트라고 치지."
생각도 못한 그 반쯤 농담이 섞인 그녀의 발언에 지호는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 웃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몇초가지 않아 그 웃음은 다시 싹 사라져버렸고 평소의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와버렸다.
방심했다고 그는 생각했다.
감정을 겉으로 표현해버리다니. 자신도 모르게 너무 느슨해진게 아닌가라고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후회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굳이 지금 이 상황에서 느껴지는게 있다고 한다면....
"...왜 그렇게까지 널 완전신뢰하길 원하는지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아."
그래.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완전 신뢰하길 원하는 이유도.. 저번에 순찰할때 그녀가 크게 화를 낸 이유도... 그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만약에 정말로 나란 존재를 네가 완전히 신뢰한다고 한다면, 나도 그에 응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나에 대해서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말이야." -
178 서환주 (77285E+49) 2016. 4. 17. 오후 11:56:26>>176 이번생은 이미... (절레절레) 죄송합니다.
으음 사실 캐릭터가 욕데레지만 뭘 어떻게 수위조절을 해서 말해야할지 매번 애매모호해요 -
179 윤우주 (3769E+51) 2016. 4. 18. 오전 12:01:19얍! 옮기고 왔습니다!
-
180 이선- 서환 (2078E+51) 2016. 4. 18. 오전 12:03:29이선은 잠시 눈을 감았다 뜹니다.
머릿속으로 서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제법 어투가 거칠고, 꽤나 눈치가 빠르고, 다정한 편입니다.
제일 힘든 타입이야. 이선은 손바닥을 긁적이며 결론내립니다.
이선이 좋아하는 것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 눈치가 없는 사람, 아니면 자신같은 사람을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웃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결론에 확신을 더해줍니다. 서환은 그런 사람입니다.
...물론, 모두가 이선에게 속지는 않지요. 이선은 능청맞게 답합니다.
"원래 늘 웃는 상이라서요. 아, 눈치보는 것도 맞긴 하지만."
이선은 부딪혔던 가로등을 바라보다 서환의 질문에 답합니다.
"네, 훈련중이었습니다. 그쪽..."
그쪽도 훈련중이셨나요? 라고 물으려다가, 말을 바꿉니다.
"혹시 모카고에 다니시나요?"
혹시나 서환이 같은 학교에 다닌다면, 이선은 꽤나 긴장하게 되겠지요. -
181 이선주 (2078E+51) 2016. 4. 18. 오전 12:05:38앗 윤우주 안녕하세요!
-
182 윤우주 (3769E+51) 2016. 4. 18. 오전 12:08:55우와. 바쁘니까 갱신 한번 하기도 힘드네요. 5월달부터는 다시 활발하게 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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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설현 - 지호 (1219E+47) 2016. 4. 18. 오전 12:11:49"그거 아쉽네요~"
웃는 모습을 따라 나도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선배가 웃음띈 얼굴은 사육장이후로 처음인거 같다.
하지만 바로 웃음을 걷어내 없애 버렸다.
"저한테는 신뢰에 딱히 이해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탁구공을 집어 라켓과 같이 주머니에 넣었다.
"제가 보기에 선배는 자기 자신에게 신뢰가 없는것 같아요. 그걸... 어 자신감? 그런거요."
"그러니까 저라도 선배를 믿어 줄래요." -
184 설현 - 지호 (1219E+47) 2016. 4. 18. 오전 12:16:12아 지호주 막레 주세요.
-
185 서환-이선 (99545E+48) 2016. 4. 18. 오전 12:16:51무심한듯 하면서도 은근히 사람챙기는 짓을 한다던가 남의 일에도 엄청 화를 내는 서환은 사실 요즘들어 주변에서 츤데레라든가 욕데레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건 아마 서환의 예민한 성격이 한 몫, 그의 타고난 천성이 한 몫 했겟지요. 서환은 살짝 자신의 말을 들은 뒤 그녀의 공기가 예민해지는것을 느꼈습니다만 곧 가면을 쓰듯 웃느면서 말하는 그녀를 보고는 무언가 말하려다가 참은듯 입을 우물거립니다. ...그래. 초면이니까 모른척해주는게 더 도움되는 일이겟지.
"서환. 1학년. 모카고 저지먼트. 넌?"
계속 그쪽그쪽 거리는것도 힘들겟다 싶어서 먼저 이름을 밝힙니다. ...손이 좀 저리고 머리가 어질거리네요. 식은땀도 나고... 독이란거... 60%나 채우고 있으면 힘들구나. -
186 지호-설현 (13724E+55) 2016. 4. 18. 오전 12:25:12"...또 내 속을 파해치는거야?"
이것으로 3번.
만날때마다 자신을 파해치는 그녀의 모습에 지호는 고개를 살짝 돌리고 씁쓸하게 웃어버렸다. 정말로 그에게 있어서는 그녀는 곤란하기 짝이 없는 존재였다. 자신이라도 믿어주겠다니.
자신에 대해서 뭘 얼마나 안다고.
자신이 다른 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아무것도 아는게 없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신뢰감이 없냐고 물으면 그건 자신도 알지 못했다. 아니.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뒷말이 없게, 뒷탈이 없게, 두번 세번 반복하지 않도록, 실수가 없도록, 만일의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거니까.
자신이 하는 행동이 혹시라도 잘못된게 아닐까. 자신이 하는 행동이 혹시라도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게 아닐까. 자신이 하는 말이 상대의 기분을 망치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들을 해본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정말로 곤란하기 짝이 없었다. 지금의 그녀의 말은.
"...역시 넌 너무나도 날카로워. 뭐. 좋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도 믿어보도록 하지. 너란 존재를."
이어 그는 다시 시선을 돌려서 곰인형쪽을 바라보았다. 곰인형은 부피가 줄어든채로 아직 쭉 유지되고 있었다. 그렇게 유지된다는 것 자체가 그의 레벨4로서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너는 훈련이 끝난 모양이지? 갈거면 가봐도 좋아. 나는 좀 더 할거니까." -
187 지호-설현 (13724E+55) 2016. 4. 18. 오전 12:27:25미처 말은 못 봤네요. 막레로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설현주!
-
188 이선-서환 (2078E+51) 2016. 4. 18. 오전 12:28:09서환이 말을 삼키는 것을 바라보며, 이선은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분명히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선은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을 조용히 눌러담습니다.
그래도 어쩔수없다, 아직까지는 괜찮다,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다가,
서환의 자기소개에 저도 모르게 손끝으로 손바닥을 콱 찌릅니다. 마음속에서 경보가 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법 안정된 표정으로, 목소리로 답합니다.
"저는 이선, 나이는 열여덟, 2학년이고...모카고 저지먼트에요."
제가 선배네요?
그렇게 덧붙이며 살짝 미소 짓습니다.
마음이 금세 가라앉자 그제야 서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식은땀에, 얼굴이 창백합니다.
걱정된다는 투로 이선이 묻습니다.
"괜찮아요? 아까부터 식은땀이...아, 녹차라도 괜찮으시다면."
그러면서 가방에 넣고다니던 보온병에서 녹차를 따라 내밉니다.
꽤 심각해보이는 데요. 이제보니 서환은 마른편이라, 원래부터 몸이 안좋은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
189 설현 - 지호 (1219E+47) 2016. 4. 18. 오전 12:39:27"어.. 그런..가요?"
속을 파해쳤-던가..?
또 라면 예전에도 그랬었나보네.
언제를 말하는거지.
"제가 날카로운가요."
약간 머쓱해서 머리를 쓸었다.
"그냥 마음에 느껴진 그런거 였는데."
어쨌든 그래도.
"고마워요. 선배를 믿는 절 믿어줘서."
히힛 하고 웃어 보이고 돌아가 나왔다.
/막레요! 수고했어요! -
190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전 12:40:16막레 해달라는 말 미처 못 봐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수고하셨어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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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설현 (1219E+47) 2016. 4. 18. 오전 12:41:36>>0
다시 올 파워로 테이블 테니스다!
시작부터 오버 히트!
그냥 탁구다.
가속을 하며 계속 가속 탁구를 유지한다. -
192 설현주 (1219E+47) 2016. 4. 18. 오전 12:47:09전 자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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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전 12:55:48안녕히 주무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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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서환-이선 (99545E+48) 2016. 4. 18. 오전 12:59:50"...선배님."
급하게 높힘말을 씁니다. 아 쓰읍... 나 저번에 하루선배도 그렇고... 뭐 이렇게 다 나랑 동갑이라고 생각하는건데. 왜 ...아오. 생각하지 말자 머리울린다. ...서환은 잠깐동안 몸 안에 쌓여있는 독을 그대로 품고있는게 힘들어서 그녀가 손바닥을 찔러버리는것을 보거나 신경쓰지 못 합니다. 슬슬 한계구만 한계야.
"어 녹차 좋지 좋아. ㅁ...근데 선배면 반말 써도 되는거 아뇨?"
라고 하며 기침을 하다가 잠시 떨어져있으라는 손짓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선과 반대방향으로 고개를 틀더니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기침하는 그의 입에서 연기가 나오다가 사라지네요. 아. ...몸에 품기 힘들어서 이런식으로 독을 다 뱉어내나봐요.
콜록, 콜록, 콜록! 케헥-!
신체에 남아있는 잔류 독의 량 13%... 그의 안색이 많이 나아져서야 다시 이선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이런 훈련중이여서. 아 ××. 그러고보니까 내가 누구한테 뭘 말한거야 ××같이 지 몸도 ×같이 굴려놓고는 ××..." -
195 서환주 (99545E+48) 2016. 4. 18. 오전 1:04:37다들 안녕히 주무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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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이선-서환 (2078E+51) 2016. 4. 18. 오전 1:10:59아하하.
바로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서환을 향해 웃습니다. 조금 재미있는 눈치입니다.
아, 맞다. 반말을 해도 되지요. 이선은 긴장한 나머지 나름대로 만들어놓은 공식까지 잊어버렸던 것을 깨닫습니다.
초면에는 존댓말, 을 머릿속에 깊이 심어두고 있다보니 그만.
"반말하는 건 어렵지 않지..."
대답하려다 서환의 손짓에 뒤로 물러납니다. 서환이 기침하는 모양을 보아하니 독이라도 마신 눈치입니다.
그런 능력이군요. 꽤 고통스러워보이는데, 서환 본인과 어울리는 능력인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고.
고통이 얼마 없을 것 같은 사람인데.
등이라도 두드려주어야하나 고민하는 차에 서환이 고개를 돌립니다.
이선은 서환이 하는 말에 미소를 지으면서,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날 다 알고도 굳이 소문내지 않을 것 같네.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서환에게 답합니다.
"응, 이렇게 힘든 훈련인데. 나 멍든 거 뭐라고 할 처지가 아니네!"
웬일로 명랑한 어조입니다. -
197 서환-이선 (99545E+48) 2016. 4. 18. 오전 1:19:09좀 지치기도 하고, 갑자기 기침해대느로 목이 좀 따가웟지만 어쨋든 몸 안에서 나쁜 성분들을 거의 빼버리었으니 당장 힘든건 사라졌기에 서환은 이마에 맺혀있던 땀을 씩씩하게 닦아버리며 콧대에서 조금 내려간 빨간 안경을 다시 손가락으로 올려 씁니다. ...어쩐지 그녀가 좀 즐거워하는게 보이지만 일단 크게 반응하진 않고 어깨를 으쓱입니다.
"그러고보니 선배 능력은 뭔데 아까부터... 아. 미안. 나 사실 능력을 쓴 상태로 오래버티기 훈련중이라서 공원에 있는동안 본의아니게 엿봣어. 사과해둘게."
힘이 좀 빠지긴 했지만 아까와 같은 톤으로 말을 합니다.
"아. 난. 보다시피 알겟지만... 독을 뽑아 담아두고 그걸 내뿜는 능력이야." -
198 이선-서환 (2078E+51) 2016. 4. 18. 오전 1:33:43공격력이 높은 능력. 하지만 어떤 독이냐에 따라 치료에도 쓰일 수 있다.
왠지 서환과 어울리는 능력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선은 안색은 나아졌지만 힘은 빠진 듯한 서환을 보면서 대답합니다.
"음, 아플 만한 능력이네..멋진 능력이긴 하지만."
칭찬은 중요합니다.칭찬할 만한 것은 칭찬하는 것이 이선의 방식입니다.
이선은 서환이 자길 보고 있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기에,
문득 무표정하게 달렸던 것이 생각나 후회하면서 답합니다.
"나는 클레어 보이언스. 천리안이야."
그리고 조금 창피하다는 생각에 망설이면서 이어서 말합니다.
"...아까는 망원시를 하면서 달리는 훈련을 하다가..."
아무래도 우주를 보면서 달리다 가로등에 부딪혔다는 건 너무 웃기니, 조금 설명을 생략하면서요. -
199 서환-이선 (99545E+48) 2016. 4. 18. 오전 1:45:05하지만 레벨 1이라서 아직 위력이나 효율이 조금 떨어지는 능력... 서환은 그러나 자기 능력에 불만이 없습니다. 그건 너무나도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능력이거든요. 위력이요? 노력으로 때우는 수밖에 없어요. 서환은 노력이 가능한 일에는 불만을 하지 않습니다. 노력조차도 불가능해서 무기력해지는 일을 싫어할뿐이지.
"고마워."
그녀의 칭찬이 맘에든다는듯 입만 살짝 움직이고 눈에 힘을 풀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아ㅡ 폐라든가 혈관속에 독이 적게 돌아다니다보니 지금 공기를 들이마쉬는게 너무 상쾌하네요.
"천리안...? 오오. 그것도 멋진거네?"
그럼 그때 공원을 돌아다니던게 동시에 엄청 먼곳을 보면서 다른 감각으로 뭘 피하면서 간 거였던거야? 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새삼 좀 대단하게 바라봅니다.
"그... 능력을 쓰고 연습중인데 그정도면 다행인건가ㅡ 평소에도 선배는 주로 그렇게 훈련해?" -
200 이선-서환 (2078E+51) 2016. 4. 18. 오전 1:58:58서환이 칭찬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자, 이선은 역시 칭찬은 좋은 사교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빈약한 공감능력과 엇나간 감정같은 것을 떼우기 위해서 익혀놓은 것들 중 하나지요.
스스로 알아차린 것이 아니라, 남이 알려준 것이지만.
천리안이 멋지다는 말에 긍정하더니, 답합니다.
"정확히는 시야를 빠르게 눈 앞이랑 망원시로 전환하면서...달리는 거지만. 응, 평소에도 자주 하는 훈련이야."
그렇다면 서환도 늘 이런식으로 훈련하느냐고 물으면서,
녹차를 한 잔 더 따르고, 가방에서 오렌지까지 꺼냅니다. 운동한 뒤 먹으려던 것들.
먹지 않겠느냐며 서환에게 내밉니다. 이선 나름대로 인간관계를 쌓기로 결정한 모양이네요. -
201 서환-이선 (99545E+48) 2016. 4. 18. 오전 2:12:10서환은 이선의 그 뭐랄까... 방어막을 다른 사람처럼 적당히 넘어가기로 합니다. 그게 그녀가 편하다면야. 뭐 못해줄건 없습니다. 좀 걱정될 뿐이지. 이런 방어막은 본인이 풀때가 가장 좋은게 아닌가요? 게다가... 방어막은 아니지만 서환또한 이 비스무리한게 있습니다. 서환은 보호무늬. 라고 칭하는게 낫겟군요. 뭐... 이름이야 어쨋든간에 사람은 저마다 자길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장치가 마음에 있습니다. 누군가는 투명한 유리벽, 누군가는 무장, 누군가는 가면... 어쨋든 그건 나쁜게 아닙니다. 지나친거라면 문제지만 어쨋든요!
"...어지럽겟다."
눈이 나쁜 서환은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생긴다면 별로 응용해먹을 수 없을것이라고 하며 고개를 흔들다가 그녀의 말에 끄덕이고는 스스럼없이 녹차잔을 받아듭니다.
"꼼꼼하네. ...아. 난 한쪽만. 신거 못먹거든."
오렌지는 신게 아닌데... 시다고 느끼는거면 정말 신걸 못먹나봅니다. -
202 이선-서환 (2078E+51) 2016. 4. 18. 오전 2:32:16이선은 속마음을 내보인다, 는 선택지는 생각도 않으면서 서환과 나름대로 친분을 쌓을 생각을 합니다.
서환이 이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그가 충분히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요. 본인과 다르게.
완벽히 이선을 알아차리지는 않았기만을 바라면서요. 아니, 알아차리더라도 모른 척해주길 바라는 것이겠죠.
가면은 그리 튼튼하지도, 견고하지도 않을테니까. 이선은 다만 자신의 본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
그래서 사회에서 배척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지럽지 않아."
조금 차분한 어조로 말이 나왔습니다. 이선은 서환이 눈이 나쁘다는 말에 자신과 정반대라고 말하며 웃더니,
그것을 속으로 기억해두기로 합니다. 서환이 신 것을 못먹는다는 것도요.
"단 걸 가져왔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모르게 속마음이 튀어나왔지만, 아무렇지 않게 이어서 말합니다.
"....다음에는 단 걸로 줄게. 아까 일으켜준 답례로."
살짝 웃는 표정으로 서환을 바라봅니다.
//서환주..죄송해요 자꾸 잠이 오네요 (ノД`)
괜찮으시면 다음 레스로 막레 해주실래요? -
203 서환-이선 (99545E+48) 2016. 4. 18. 오전 2:42:21"...뭐.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
그리 어럽지는 않다는 말에 그렇게 말해줍니다. 그리고는 사람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그녀를 보며 무어라 충고를 하려고 하지만 그것또한 그녀가 공연히 신경을 쓸까봐 서환은 잠깐동안 묵묵히 녹차를 마시었어요. ...음. 차는... 어. 차라는건... 사실 난 그렇게 미각이 뛰어나지 않아서 그냥 맛있다! 정도밖에 못느껴요.
"뭐 애초에 우리 처음 만나는거잖아? 어쩔 수 없지."
그러면서도 오렌지 한쪽을 조금씩 입에 넣어 먹습니다. 읍... 오렌지 먹은게 얼마나 오렌지... 그러던중에 자꾸 답례답례하니까 입술을 잠깐 툴툴거리듯 말합니다. 그나저나 왠지 저 웃음이 살짝 신경쓰이... 아. 내가 느꼈던 그 감이로군요.
"나도 차 마셧는걸? ...음 밤도 늦었으니까 슬슬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 나 열쇠 잃어버렸는데 룸메가 슬슬 잠잘시간에 가까워지거든. 잘 안깨는 녀석이라 빨리 가야 할 것 같아. 선배도 무리하지 말고. 차 잘마셧어. 나증에봐."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먼저 일어서서 허겁지겁 갑니다.
//수고하셧어요! 많이 졸리실텐데ㅡㅡㅡ 안녕히 주무세요! -
204 이선주 (2078E+51) 2016. 4. 18. 오전 2:47:55넵 서환주도 수고하셨어요(´▽`)!
이선이 대하기 까다롭고 불편한 캐릭터(지가 만들어놓고)라 힘드셨을 텐데 잘 상대해주셔서 ☞☜ 감사합니다
그럼 서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205 서환-훈련 (99545E+48) 2016. 4. 18. 오전 3:01:19>>0
이선과 해어진 그날부터 서환은 독의 내성을 기르기 위하여 자신의 몸에 늘 약한 독을 조금씩 넣고 다니기로 하였다.
13%로 한 시간째: 아무일이 없었다.
15%로 한 시간째: 아무일이 없었다.
20%로 한 시간째: 기운이 조금 없어졌다.
.
.
.
50%로...
"고만 해 이 미친시키야!!!!"
"으ㅓ허허ㅓ어...."
보다못헌 친구가 서환의 훈련을 뜯어말렸다. -
206 (´ω`) (04945E+51) 2016. 4. 18. 오전 11:19:16
-
207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12:31:35지호주 갱신하도록 할게요! 그러고 보니 어제 훈련레스 쓰는걸 깜빡해버렸네요. 이런!
-
208 (´ω`) (04945E+51) 2016. 4. 18. 오후 12:33:10지호주 어서오렴!
점심 맛있게 먹었니? -
209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12:35:14세리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는것 같네요! 점심은 슬슬 먹어야죠. 아직 밥이 조금 덜 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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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ω`) (04945E+51) 2016. 4. 18. 오후 12:43:05그러게, 오래간만인것 같아. 다시 공부하러 가야하지만?
맛있는거 만들어 먹으렴! -
211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12:45:59정말 바쁘게 사시는군요. 세리주는..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
212 (´ω`) (04945E+51) 2016. 4. 18. 오후 2:49:53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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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서환-훈련 (28209E+50) 2016. 4. 18. 오후 3:20: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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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하루 (81994E+56) 2016. 4. 18. 오후 3:22:39>>0
빛은 여러모로 편리해. 그렇지? -> 굴절도를 조절하면. 잔상을 만들 수 있기도 하고.. -> 경화수월! -> 뭐? -> 로망이야. 그리고, 타인을 숨겨줄 수 있기도 하고.
" 그런고로. "
- 하루 사악해.
" 왜 내가 네 능력 실험에 도움을 줘야해? "
" 만약 성공한다면 여자 탈의실 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
" 당장 실험쥐가 되겠습니다 주인님. "
계획대로.
물론, 조금 애매하게 투명해져서 무리다. 머리만 사라졌어.
" 키차이 때문에 그런가. "
" 닥쳐라 193 "
" 응? 뭐라고? 20cm나 차이나서 으오어어어어어!!! "
요약 ) 친구를 제물로 타인을 투명하게 하는 연습을 하고있음. -
215 (´ω`) (04945E+51) 2016. 4. 18. 오후 3:26:22그리고 유감스럽게도 탈의실엔 아무도 없었다던가!
-
216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3:41:48지호주 재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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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캡틴 ◆nomq9kQyHQ (73004E+54) 2016. 4. 18. 오후 4:23:08능력계수는 제가 좀 바쁜 관계로(...) 몰아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덤으로 시트 2.0으로 옮기지 않으신 분중에 리뉴얼 이후 갱신이 있던 분들은 제가 대신 옮겨드리겠습니다 -
218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4:27:53수고하시네요. 캡틴! 일단 현실의 일이 더 중요한거니까 현실의 일부터 중시해주세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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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캡틴 ◆nomq9kQyHQ (89196E+57) 2016. 4. 18. 오후 4:33:42홈페이지 브금은 마음에 드시는지 모르겠네요 나름대로 고심해서 고른건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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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4:34:57저는 괜찮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흥도 나고 그래서 저도 모르게 흥얼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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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Noah ◆nomq9kQyHQ (52352E+53) 2016. 4. 18. 오후 7:46:51병실에 있던 노아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달려간 하로는 아팠었던거 맞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건강해보이는 노아와 마주쳤습니다. 침대에 앉아 생글생글 웃으면서 인형을 가지고 놀던 노아는 하로가 오자마자 활짝 웃으며 두 팔을 벌렸고 하로는 그런 노아를 안아주었습니다. 깨어나야 할 사람은 이제 정민이 하나 남았다고 생각하며 마침 들어온 식사를 노아에게 먹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우물우물하고 고기를 먹는 노아를 하로는 흐뭇하게 바라보았습니다.
" 맛있어? "
- 응! -
정민이 다쳤다는 말은 일단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에 죽음이 예정된 만들어진 아이. 하로는 이 작은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그런 부당한 일에 관련되어야 하는지 속에서 분노가 끓었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사건에 대해 정보를 얻기위해 온 것이니 슬슬 조금씩 물어봐야 겠지요.
" 천천히 먹어. 혹시 정민이랑 만나기 전에 기억나는 일은 없어? "
- 으..으음.. 으으음... -
" 아주 작은 거라도 괜찮아. 알려주지 않을래? "
- 으으으음... 모르겠어. 기억 안나. -
" 그런가.. 아, 그럼.. "
- 언니가 있었어! 노아한테는 언니가 있었는데.. 으음.. 모르겠어 기억이 안나 -
" 언니..? "
하로는 노아와 같은 아이가 하나 더 있을 수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문서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죠. 많이 훼손되어 있었지만 분명 노아뿐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사태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다른 한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의 행방을 알아야 합니다. 문서의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노아는 실험에 실패한 불량품이고 다른 한 아이는 성공작일테니 아직 그 '집단'과 함께 있을겁니다. 목표는 더욱 확실해 졌습니다. 노아와 다른 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 정신나간 실험을 중지하기 위해서는 집단의 본거지를 쳐야합니다.
" 하나 더.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어떻게 알 수 있는거야? "
하로는 그렇게 말하며 노아의 입가에 묻은 소스를 닦아주었습니다.
- 호에에... 노아가 보려고 하면, 보여. 그냥 알게 돼! -
" 그렇구나.. 알겠어. 고마워. "
응! 하고 활짝웃으며 대답하는 노아의 입에 햄버거 스테이크 조각을 넣어주는 하로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노아의 몸에 들어간 독의 완벽한 해독에는 실패했지만 효과를 억제하는데에는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당분간 노아가 아파할 일은 없을테지만 그렇다고 목숨이 위험하지 않은 것 또한 아니라고 했으며 일단은 며칠 더 경과를 보고 퇴원해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노아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함께요.
한가하게 감상에 젖을 시간도, 누워있는 정민을 기다릴 시간도 없습니다. 노아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있고 그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
222 Project. Ark ◆nomq9kQyHQ (52352E+53) 2016. 4. 18. 오후 7:47:29" 일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거지? "
- 물론이다. 저지먼트 두개지부가 노아에게 붙은 것은 조금 의외였지만.. -
" 그 정도는 전부 계산된 거였어! "
- 음. -
" 저지먼트 성과보고회는 이번주 토요일이다. 그때까지 가능하겠지? "
- 몇 번이나 말하지만, 물론이다. AIM의 재연산 능력과 폭주 능력은 몇 번이나 확인했다 모든 것은.. -
" 계산대로. 지. "
어두운 연구실의 회의실로 보이는 곳에 가운을 입은 여러 명의 과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 이상한 점은 전부 어려보인다는 점입니다.
" 이번에야말로 능력 조금을 믿고 자기들이 뭐라도 되는 줄 아는 저지먼트를.. 통째로 찢어발겨주지.. " -
223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7:54:43밥 먹고 돌아오니 엄청나게 보여서 지호주는 당황하고 있습니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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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캡틴 ◆nomq9kQyHQ (52352E+53) 2016. 4. 18. 오후 8:17:04안녕하세요 스레요정님 :D
아무래도 큰 에피소드다 보니까 준비할게 많네욥.. -
225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8:25:56스레 요정이라니요. 저에게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과찬의 칭호라고 합니다. 그냥 다들 시험기간 때문에 바빠서 안 보이는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가 보이는것 뿐이죠. 큰 에피소드. 정말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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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캡틴 ◆nomq9kQyHQ (52352E+53) 2016. 4. 18. 오후 8:35:17너무 기대하지는 말아주세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클까봐 걱정이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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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박지호-훈련 (13724E+55) 2016. 4. 18. 오후 8:46:58>>0
예상치도 못한 부장의 의식불명.
그건 지호를 동요시키기 충분한 일이었다. 지호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신들을 이끌어온 부장이 그렇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기에 그 날, 캬츄샤가 전해준 소식은 그에게 있어서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노아에 대한 사실.
보통 애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만들어진 아이, 그리고 죽음이 예정되어있다는 사실. 이 2개 역시 그에겐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파악하기엔 아직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캬츄샤갸 전해준 서류도 있고 자신이 본 데이터도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모든걸 파악할 수 없었다.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이 선택해야할 합리적인 선택지는 무엇인가?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그는 자신의 반 친구 중 한명을 운동장으로 불러낸 후에 그에게 한가지 부탁을 했다. 그리고 돌아오는건 상당히 곤혹스럽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이었다.
"괘, 괜찮은거야? 너?"
"...두 말을 하진 않아. 그러니까 부탁할게."
"아, 알았어! 나중에 딴말 하기 없기다!"
이어 그는 손에 쥐고 있는 야구공을 있는 힘껏 지호에게로 집어던졌다. 그리고 지호는 그 날아오는 야구공의 부피를 줄이려고 했다. 하지만, 야구공의 부피가 채 줄어들기도 전에, 야구공은 정확하게 지호의 오른팔에 명중했다. 꽤 아팠는지, 지호는 작게 큭 하는 소리를 냈다.
"야! 너 괜찮아?! 안 아파?!"
"...아파. 하지만 상관없어. 계속해."
"아니, 하지만..!"
"...상관없어. 계속해."
"..........알았어."
지호의 말에 그는 작게 혀를 차면서 야구공을 주워왔고, 다시 지호를 향해서 집어던졌다. 그리고 지호는 또 다시 야구공의 부피를 조절하려고 했지만 야구공의 속도가 더 빨랐던지라, 이번에도 야구공은 지호의 몸에 명중했다.
"야. 진짜. 너 괜찮냐?"
"...상관없어. 계속해."
그렇게 그의 훈련이 시작되었다. 날아오는 공격의 부피를 줄이는 것. 그것이 바로 오늘 그가 정한 훈련내용이었다. 질량이나 속도가 줄어드는건 아니니까 충동 에너지가 줄어드는건 아니었다. 하지만 부피, 즉 크기가 줄어들게 되면 상대의 공격을 대처하는 것도, 피하는것도 손쉬워질테니 그는 어떻게든 이 훈련을 성공시키려했다.
물론 아직 그가 갈 길은 너무나도 멀고 험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할 마음이 없었다. 오늘이 안된다면 내일, 내일이 안된다면 모래, 모래도 안된다면 또 그 다음 날도 있을테니까. -
228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8:47:44>>2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비하시는만큼 좋은 이야기가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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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설현주 (53125E+52) 2016. 4. 18. 오후 9:00:10설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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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00:19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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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이선주 (80111E+51) 2016. 4. 18. 오후 9:07:00이선주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232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07:31이선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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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설현주 (53125E+52) 2016. 4. 18. 오후 9:26:10으음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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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28:03아직 설현주는 이선주와 만나보신적 없는걸로 아는데 이선주에게 일상 신청해보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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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이선주 (80111E+51) 2016. 4. 18. 오후 9:36:10엇 저는 지금 씻을 참이라 10시 지나서야 가능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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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하루 (99863E+54) 2016. 4. 18. 오후 9:38:54호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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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설현주 (53125E+52) 2016. 4. 18. 오후 9:40:40그럼 10시까지 기다려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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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41:58하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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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하루주 ◆vn0ET5sKEI (99863E+54) 2016. 4. 18. 오후 9:42:27세상에서 제일 예쁜 하루와쪙 :3
반가워요! -
240 설현주 (53125E+52) 2016. 4. 18. 오후 9:43:57하루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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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44:35음. 저도 심심하니 일상 돌릴 사람 살짝 모집해볼게요.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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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하루주 ◆vn0ET5sKEI (99863E+54) 2016. 4. 18. 오후 9:47:47나나ㅏ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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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49:51>>242 오. 돌리실건가요? 하루주? 저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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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루주 ◆vn0ET5sKEI (99863E+54) 2016. 4. 18. 오후 9:50:29선레는..
다갓이야!!
.dice 1 2. = 2
1. 그니까 하루가 써 ^^
2. 아냐 지호가 써줄거야 -
245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51:05제가 선레인가요? 뭐 좋죠! 바라시는 상황 같은거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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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하루주 ◆vn0ET5sKEI (99863E+54) 2016. 4. 18. 오후 9:53:24하루..
토끼...
틘구!! (하루 : 아니야 아니라고 으아아 딱히 얘가 엄청 귀여운거 아냐 으아악 으아아아악 얘 이름 알고싶은건 아니니까 토깽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은건 딱히 아니라고 흥!!) -
247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54:15>>246 어..그러니까 토끼를 만나고 싶다는 의미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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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하루주 ◆vn0ET5sKEI (99863E+54) 2016. 4. 18. 오후 9:56:45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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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설현주 (53125E+52) 2016. 4. 18. 오후 9:56:56그럼 토끼귀를 단 설현이 나와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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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9:57:02>>2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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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하루주 ◆vn0ET5sKEI (99863E+54) 2016. 4. 18. 오후 10:06:31>>249
하루 : ....... (투명화 (핸드폰을 든다 (무음카메라 (찰칵 (주머니에 폰 넣음 (완벽범죄 -
252 박지호 (13724E+55) 2016. 4. 18. 오후 10:09:56부장의 의식불명이 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약간의 시간이 흘렀다. 캬츄샤에게서 들은 정보들 때문에 머리가 혼란스럽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물들을 돌보는 일을 안할 순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늘 그랬듯이 학교 내에서의 가벼운 순찰을 끝내고, 보고서도 다 작성한 후에, 사육실로 내려왔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육실 안의 동물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일부는 지호가 들어와도 보는척 마는척 하는 이도 있었지만, 일부는 지호가 들어오자 그의 겉으로 다가와서 애교를 부리는 이들도 있었다.
자신을 보는척 마는척 하건, 귀엽게 애교를 부리건, 지호의 눈에는 모두가 귀여운 동물들이었다. 동물들의 울음소리 하나하나, 움직임 하나하나가 그의 눈에는 너무나도 귀엽고 매력적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무뚝뚝한 무표정이었던 그의 입꼬리는 살며시 올라갔고, 평소라면 짓지 않을 부드러운 미소를 그는 선보였다.
일단 밥을 먹이는게 먼저였기에, 그는 자신의 능력을 써서 사료의 크기를 크게 만든 후에 동물들에게 배분했다. 처음엔 놀라서 어리둥절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동물들은 그의 능력으로 인해서 부피가 커진 사료를 아무런 거부감없이 맛있게 갉아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동물들이 사료를 먹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지호는 사육실 문을 열고 잠시 밖으로 나왔다. 물론 아직 기숙사로 돌아갈 마음은 그에게 없었다. 단지 동물들에게 먹일 물이 슬슬 다 떨어졌기에 물을 보충하러 나온 것 뿐이었다. 물을 담을 통을 손에 쥐고서, 그는 사육실 바로 옆에 설치되어있는 수도꼭지로 향했다. 그가 동물들에게 제공하는 물은 전부 이곳에서 떠온 것이었다.
바가지를 수도꼭지 바로 밑 부분에 놓아두고서 그는 수도꼭지를 천천히 돌렸다. 콸콸콸하는 소리가 울러퍼졌고 통 안에는 물이 천천히 채워지기 시작했다. -
253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10:10:30지호:...너는 정말로 토끼가 되고 싶은건가? 이해가 안 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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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박용제 (1974E+57) 2016. 4. 18. 오후 10:10:58빨리 통과 하는 바램인 용제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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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10:11:40용제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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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설현주 (53125E+52) 2016. 4. 18. 오후 10:14:44>>251
역시 하루는...
>>253
설현 : 선배가 토끼가 좋다고 하니까요!
>>254
용제주 어서와요! -
257 하루 - 지호랑 토깽이들♡ (99863E+54) 2016. 4. 18. 오후 10:22:29하루, 부장 일 어떻게 생각해? -> 나도 못패봤는데. -> 그게 아니잖아, 거기다 하루 그런 말 하면서 진짜 심기 불편해보여. -> 닥쳐. 너는 순찰을 끝마쳤다. 네 감정이 그대로 반영된 야구배트는 어느새 찌그러질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새로운 샤를로트를 데려올때가.. -> 닥쳐!!!!! 샤를로트는 아직 멀쩡해!!!!
라며 울컥하는 너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처량해보였다. 힐링을 하자고 생각한 너는 주변을 돌아다닌다. 아직 가보지도 못한 곳이 있었지, 아마. 네가 너무나도..귀엽다고..생각해서... 발걸음을 차마 옮기지 못했던...
사육실...
너는 투명해진 채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의외의 장면을 보게 되었다. 미소를 짓는, 저지먼트 부실에서 언뜻 스쳐 지나간 사이의 누군가와, 한눈에 봐도 능력을 쓴 듯한, 거대한 사료.
너는 어깨를 으쓱인다. 이런 면모도 있으셨군 그래. -> 그런데, 저기 저 토끼 완전 귀여워! -> ...토끼? -> ....혹시 알레르기 있는거야? -> 닥쳐..! 나..난 그런거 없어!!!
물을 받는 그의 뒤로 가 손가락으로 툭툭 어깨를 건드린다. 자신보다 훨씬 큰...그였지만...팔은...닿거든..!!! 8cm..젠장 키만 더 컸더라면. -> 쓸데없는 생각이다. 우리는 능력을 풀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말 없이 그를 쳐다보았다.
흘끔, 토끼를 바라보는건 들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
258 하루주 ◆vn0ET5sKEI (99863E+54) 2016. 4. 18. 오후 10:23:16>>256
그렇다...하루는...수준급의...신ㅅ... (배트에 얻어맞아 사망한 참치입니다)
용제주 안뇽!!!!!!! -
259 이선주 (2078E+51) 2016. 4. 18. 오후 10:25:06헉 왜이렇게 오래걸렸지
이선주 왔어요!설현주 아직 계시나요! -
260 설현주 (53125E+52) 2016. 4. 18. 오후 10:30:19안녕 이선주.
선레를 주시겠어요? -
261 지호-하루 (13724E+55) 2016. 4. 18. 오후 10:31:38"......?"
갑자기 등 뒤에서 누군가가 툭툭 어깨를 치는게 느껴지자 그는 순간 몸을 움찔했고, 빠르게 뒤로 돌아섰다. 그러자 보이는건 전에 사탕 소동 이후에 한번 제대로 대화를 나눈적이 있는 하루의 모습이었다.
그 이후로는 아무래도 선배와 후배라는 입장 차도 있고, 자신부터가 혼자서 지령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저지먼트 부실에서 얼굴을 보긴 하지만 딱히 대화를 나눠본적은 없는 존재였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분명히 아무도 없었을텐데, 어째서 그가 자신의 바로 뒤에 있었는지는 그로서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한가지 확실한건 자신의 어깨를 툭툭 친건 바로 그였다는 점이였다.
"...안녕하십니까. 선배. 잠깐만 실례하겠습니다."
상대가 선배인만큼, 그는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꾸벅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통 속에 채워진 물의 양을 한번 확인한 후에, 수도꼭지를 다시 잠궈 쓸데없이 물이 낭비되는 것을 막았다.
이어 그는 다시 뒤로 돌아서 하루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과 더불어 무뚝뚝한 목소리로 그를 향해 말을 했다.
"...저에게 무슨 볼일이 있으십니까? 어깨를 치신 것 같은데."
말을 끝낸 그는 주머니 속에 손을 집어넣었고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사탕중에서 포도맛을 꺼낸 후에 하루에게 내밀었다.
"...하나 어떻습니까? 달콤합니다." -
262 이선주 (2078E+51) 2016. 4. 18. 오후 10:32:25넵 그럼 제가 선레 써오겠습니다!
-
263 이선-부실 (2078E+51) 2016. 4. 18. 오후 10:40:20보고서를 제출하고 주워 온 쓰레기들을 분리수거하고 있습니다.
창밖을 보니 풍경이 제법 아름다워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시 일을 하다가 하네요.
눈이 황금색으로 빛났다가, 주황색이 되었다가 하고, 땋은 머리가 종종 흔들립니다.
이선은 어젯밤에 봤던 영화에 나온 연쇄살인마의 일대기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우주에 혼자 남아 살고 있는 이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없는 부실에서 무표정한 얼굴이 오늘도 냉랭하지요.
분리수거를 끝마치고, 의자에 앉아 차라도 한잔 할까 고민합니다. -
264 지호-하루 (13724E+55) 2016. 4. 18. 오후 10:41:36>>256
지호:...뭐, 토끼는 귀엽긴 하지. 하루 선배가 좋아하는것도 이해는 가. -
265 하루 - 지호 (99863E+54) 2016. 4. 18. 오후 10:53:42놀란건가? 물론 놀란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너는 소리 소문 없이 어디선가 나타나니까. 물론 능력을 안써도 마찬가지 아닐까. 닥치라고 소리지를 줄 알았는데. 입을 꾹 다무는 널 바라본다. 저런, 내가 상처를 건드렸니? 너는 아무 말이 없다. 그저, 입을 다물 뿐. 정말, 예전에 만난 아이인 것 같은데. 기억이...
....너 진짜 기억 안나? -> 그때 너 아니었어? -> ..그런가..
90° 인사. 네가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하나의 기억조각을 떠올린다. 얻어 터지고나서 깍듯이 인사하는 후배놈들. 물론, 얘는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예의바른 것 같아서.
" 그냥, 뭘 하는지 궁금해서. "
뒤를 돌아보고 사육장과 그를 번갈아 쳐다본다. 아까도 알았지만 지금도 알 것 같다. 포도맛 사탕을 바라보고 조용히 눈을 깜빡인다. 고마워, 작게 중얼거리며 사탕을 받는다.
" ...사육부야? "
너도 참 많이 물러졌다. 안그래? -
266 설현 - 이선 (53125E+52) 2016. 4. 18. 오후 10:54:03능력을 수련하고 난뒤 다시 부실로 돌아오는길이다.
...내가 생각해도 멋진 말이었어!
그런데 뭔가 낯부끄러운듯한 말이기도 하고.
으아으아 몰라!
손으로 얼굴을 뭉글뭉글 하며 부실로 돌아왔다.
약간 얼굴이 뜨거운지 모르겠다.
부실을 열고 들어왔다.
안에 한분이 계셨다.
"안녕하세요."
꾸벅 인사를 했다. -
267 서환주 (45095E+55) 2016. 4. 18. 오후 10:55:32갱신이요
-
268 하루 - 지호 (99863E+54) 2016. 4. 18. 오후 10:56:14어서와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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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설현주 (53125E+52) 2016. 4. 18. 오후 10:56:34>>264
설현 : (..일부러 저러는거지?)
>>267
서환주 안녕! -
270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10:56:55서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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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신가회-훈련 (35339E+54) 2016. 4. 18. 오후 11:00:32가회는 중력의 세기를 낮추어 몸 무게를 낮춰 좀 더 높이 점프했다.
통통,
평소에는 느낄 수 없는 가벼움은 가회의 관심을 끌었다.
통통
한바퀴 빙글 돌았다.
"컥..."
저중력의 환경은 가회의 심장에 그다지 좋지는 않은 듯 했다.
그렇지만 가회는 심장을 쥐어 잡으면서도 통통 튀는 연습을 했다.
//모두들 안녀엉... -
272 이선-설현 (2078E+51) 2016. 4. 18. 오후 11:00:33문이 열리는 소리에 천천히 표정을 바꿉니다.
아무래도 다른 부원인 모양입니다. 이선은 마시던 녹차를 내려놓고 마주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살짝 지은 미소는 자주 쓰던 그것이고.
그리고 또 자주 그랬던 것처럼, 녹차를 마시지 않겠느냐고 권합니다.
....또 순서를 헷갈렸네요.
"아, 맞다. 처음뵙지요. 저는 이선. 2학년이에요." -
273 이선주 (2078E+51) 2016. 4. 18. 오후 11:01:40서환주, 가회주 어서오세요~
-
274 설현 - 이선 (53125E+52) 2016. 4. 18. 오후 11:04:34들어오자 잔잔한 목소리로 자연스래 내게 녹차를 권했다.
"아. 예. 마실게요."
녹차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싫어하는건 아니다.
그러고보니 너무 자연스러워서 초면이라는것도 잊고 있었다.
"네. 저는 김설현. 1학년이예요. 잘 부탁드려요."
다시 꾸벅 인사했다. -
275 지호-하루 (13724E+55) 2016. 4. 18. 오후 11:09:46"...보시다시피 물을 뜨는 중이었습니다."
뭐하는지 궁금하다는 그의 말에, 지호는 짤막하고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정말로 물을 받는 중이었기에, 그 이상의 할 말은 그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자신의 능력을 써서 살짝 통을 작게 만들어 물이 가득 들어 있어도 잡기 쉽도록 만들었다.
무게가 줄어드는건 아니었기에 가벼워지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크기를 변경해서 더 강하게 힘을 줄 수 있도록 잡을 수 있었으니 그에게 있어서 힘든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이어 들려오는 사육부냐는 물음에 그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짧게 대답했다.
"...네. 사육부입니다. 동물을 좋아하거든요."
전에도 한번 간접적으로 얘기를 한적이 있지 않았나 싶었지만 딱히 신경은 쓰지 않기로 했다. 사실 그때는 지나가던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으니 말이다.
"...선배도 동물 좋아하십니까? 만약 좋아하시다면 사육실 안을 보여줄수도 있습니다만."
별로 의미는 없는 물음을 살짝 하루에게 던져보았다. 그냥 동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동물들을 보여주는것도 나쁘진 않겠지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
276 하루 - 지호 (99863E+54) 2016. 4. 18. 오후 11:15:27" 아아. "
그렇구나....가 아니잖아, 너는 정말이지, 순수한건지 병x인지 알 수 없다. 나는 너를 한심한 눈으로 쳐다본다. 네가 조용히 내 멱살을 쥐어잡으며 헤쭉 웃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만뒀지만. 너는 동물을 좋아한단 얘기에 아, 기억을 떠올렸다. 그랬었지.
" ....좋아하긴 좋아하는데. "
애매한 말이지만, 결국은 긍정이잖아. 너는 동물을 좋아한다. 특히나 작고 털달리고 깜찍한 동물을. 고양이도, 개도, 토끼도, 햄스터도. 너한텐 그런 존재가 환상속의 존재다. 지금도 있잖아? 저기 나무 위에...오, 미안. 입에 달린 집게대신 눈알이 달리고 다리가 인간의 손인 거대한 지네가 네 시야에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 익숙해. 저 녀석 귀여워. -> 넌 제정신이 아니야.
너는 사탕을 까 마스크를 내리고 입에 넣는다. 달달한 맛이 퍼지자 본능적으로 입꼬리가 미약하게 올라간다. 사육장을 쳐다보며 마스크를 다시 올린다. -
277 하루 - 지호 (99863E+54) 2016. 4. 18. 오후 11:15:46다들..어서와아아아!!
-
278 이선- 설현 (2078E+51) 2016. 4. 18. 오후 11:16:55이선은 설현에게 찻잔을 건네고 근처 의자에 앉습니다.
설현의 자기소개를 듣고 답합니다.
"이름이 정말 예쁘네요."
아, 잠깐. 말을 놓아도 되는 걸까요.
이선은 무슨 말을 해야될지, 말을 놓아도 되는지 잠시 고민하다가,
역시 능력자끼리 물어볼 건 능력에 대한 내용밖에 없겠지 싶어, 묻습니다.
"설현 양은 어떤 능력을 갖고 계시나요?" -
279 서환주 (71962E+54) 2016. 4. 18. 오후 11:22:01안녕하세요!
-
280 설현 - 이선 (95232E+54) 2016. 4. 18. 오후 11:23:21찻잔을 받고 나도 의자에 앉았다.
"아 감사합니다."
이름이 예쁘다니 기분 좋다.
호루룩 녹차를 마셨다.
아직 날씨가 저녁이면 추워져서인지 녹차의 따듯함이 기분이 좋다.
좋아라...
능력?
"저는 가속도를 조정할수 있는 능력이예요." -
281 지호-하루 (13724E+55) 2016. 4. 18. 오후 11:24:38"...좋아하는 뜻으로 알아듣도록 하겠습니다."
하루가 무슨 이유로 애매하게 말했는진 알 길이 없지만, 그는 그냥 동물을 좋아하는 쪽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딱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없었다. 귀여운 동물을 좋아하는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물론 싫어하는 이도 존재하겠지만, 좋냐 싫냐의 비율을 확실하게 따져보면 좋아하는 이의 비율이 더 많을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즉, 하루가 동물을 좋아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었다. 그냥 좋아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이어 동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사육실에 들여보내도 딱히 상관이 없을거라고 그는 판단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이가 동물들에게 해코지를 할리는 없을테니 말이다. 만약 해코지를 한다고 한다면 자신의 능력으로 제압해버리면 그만이었다.
얼마전에 레벨4가 된만큼 그 정도의 자신이 그에게는 있었다.
"...동물을 보고 싶다면 따라와도 좋습니다. 선배."
이어 그는 물통을 들고서, 다시 사육실로 천천히 걸어갔고, 닫혀있던 문을 천천히 열었다. 그리고서는 하루를 살짝 바라보면서 말했다.
"...제가 먼저 들어가서 동물들이 나가지 않도록 막을테니, 선배는 따라서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지 않도록 꽉 닫는거 잊지 말아주시고요." -
282 이선- 설현 (2078E+51) 2016. 4. 18. 오후 11:32:11...칭찬은 언제나 먹히는 법이지요.
남에게 칭찬할 점이 있으면 곧바로 칭찬하는 것이 이선이 습관으로 삼은 행동입니다.
설현이 기분이 좋은 듯 보여 내심 안심합니다.
"그럼 공을 총알처럼 날아가게 하거나, 빠르게 달리거나 할 수 있겠네요."
이선이라면 그런 능력을 얻고 곧바로 실수인 척 최대한 높이, 빠르게 뛰어볼 것입니다.
벗어날 수 있는 것만큼 멋진 것도 없지요.
"저는 천리안. 멀리 볼수 있어요. 투시도...아직 레벨 2라 많이는 못하지만요."
능력과 나이, 이름은 언제나 답하기 쉬워 좋습니다.
이선은 고민하다가 결심한 듯, 설현에게 말을 놓아도 되겠느냐고 묻습니다.
...왠지 친해진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설현도 말을 놓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
283 하루주 ◆vn0ET5sKEI (99863E+54) 2016. 4. 18. 오후 11:32:39지호주 킵해둬도 될까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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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11:37:03네 괜찮습니다! 하루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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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설현 - 이선 (37086E+55) 2016. 4. 18. 오후 11:38:50"공을 총알 같이 까진 못해요. 아직 저도 레벨 2라서."
천리안이라... 그럼 언제나 보고 싶은 사람을 보거나 저 멀리서 해 뜨는것도 계속 볼수 있겠네.
그렇게 천리안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말을 놓아도 되냐고 물음이 들어왔다.
"예.놓으셔도 된답니다."
"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 원래 조는 항상 이렇게 말하고 다닌답니다." -
286 이선- 설현 (2078E+51) 2016. 4. 18. 오후 11:52:36"그럼 같은 레벨 2네요."
이선은 작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웃는 게 버릇인 사람인 것처럼.
설현이 말을 놓아도 된다는 말에 그럼 그렇게 할게, 하고 말한다음,
녹차를 한 잔 따라 마십니다. 왠지 목이 타는 것같은 기분이네요.
후배도, 선배도, 동급생들도. 제법 알게 되었지만...아니, 잘하고 있는 걸까요?
이선은 무의식적으로 망원시를 하던 것을 되돌리고, 말합니다.
"그래도 분명 공격력이 높은 능력이 될 거야."
아차, 이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왜 자꾸 엉뚱한 말을 할까요.
"부실에는 무슨 일로?"
..아, 이것도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것 같아요.
이선은 순식간에 고민에 빠집니다. 말투야 덤덤했지만. -
287 지호주 (13724E+55) 2016. 4. 18. 오후 11:54:11여담이지만 이선이 능력으로 숨어있는 적을 탐색해서 파악하고, 설현이 가속능력으로 가속도를 붙여서 어떤 물건을 던져서 명중시킨다면 확실한 저격팀이군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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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이선주 (2078E+51) 2016. 4. 18. 오후 11:57:54>>287
와, 공격력없는 이선이 그런 방법으로 쓰일 수도 있겠군요! 멋지다..
인간 버전 성능 끝내주는 망원경(혹은 엑스레이)을 꿈으로 삼아야..! -
289 설현주 (88227E+55) 2016. 4. 19. 오전 12:01:33이선 : 북으로 12도 방향으로 기울기 10도.
설현 : 라져.
같은 그런것? -
290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전 12:03:24>>289 네. 그런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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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설현 - 이선 (88227E+55) 2016. 4. 19. 오전 12:06:21"네. 그렇군요. 레벨 2."
다시 후루룩 녹차를 마시며 웃음을 지었다.
따끈 하고 좋네.
나른 하고 좋다.
"뭐 그렇겠지요 공격력 조오오은."
그냥 나른히 차나 마시면서 가만히 있고 싶다.
부실도 그렇게 추운편도 아니고 좋다.
"그냥 부실에는 음... 할거 없으면 오곤 한답니다." -
292 이선주 (25374E+52) 2016. 4. 19. 오전 12:13:22설현주 갑자기 일이 생겨서 ;ㅅ;...킵해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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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전 12:19:34아. 이선주 가시는군요. 안녕히 가세요!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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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설현 - 이선 (40408E+56) 2016. 4. 19. 오전 12:19:34네! 킵 하세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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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설현 - 이선 (88227E+55) 2016. 4. 19. 오전 12:19:36네! 킵 하세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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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설현 - 이선 (88227E+55) 2016. 4. 19. 오전 12:19:36네! 킵 하세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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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설현주 (40408E+56) 2016. 4. 19. 오전 12:24:18와 세번이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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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전 12:25:4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파이 문제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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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이선주 (25374E+52) 2016. 4. 19. 오전 12:26:53넵 설현주, 지호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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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신가회 (75497E+55) 2016. 4. 19. 오전 12:52:34모두들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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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2:00아무도 없나요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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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설현주 (40408E+56) 2016. 4. 19. 오전 1:03:27설현이 있지만 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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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4:16없다면 훈련레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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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09:14아하 곧 주무시는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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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서환-훈련 (99827E+49) 2016. 4. 19. 오전 1:12:44>>0
40%로 계속 독을 넣고 몇시간째 학교 수업을 듣고 잠도 자고 밥도 먹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게임도 하는중이다. ...슬슬 배가 아파지기 시작했으며 머리가 띵해서 죽을 맛이였다.
'이러다가 내가 죽것네... 아 씨... 근데 난 빨리 강해져야하잖아. 쉬면 안되는데... 끙.'
서환은 지속시간을 늘리거나 혹은 면역을 높이는 훈련을 하는 중인것 같다. -
306 김진해-훈련 (83641E+56) 2016. 4. 19. 오전 4:52:37>>0
한 번 시작한 훈련은 성공할 때까지 바꾸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제기를 차면서 동시에 무게를 늘리는 시도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읏."
또다시 무게가 크게 늘어난 신발 때문에 발을 올리다 말고 땅에 내려놓습니다. 훈련 강도를 레벨 1때보다 줄였다고 생각했지만 능력의 상한이 늘어난 덕분인지 훈련을 할때마다 피로가 더 쌓여가고 있습니다.
잠시 휴식. 지쳐서 주저앉는 모습이 몇 번 보였던지 주변에서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평소보다 약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익숙하지가 앉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훈련강도를 갑자기 늘릴 때가 많으니 원... -
307 (´ω`) (74299E+52) 2016. 4. 19. 오전 1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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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1:04:58오늘... 모카고 사람들이 꿈에 많이 나왓어요. 호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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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1:05:04오늘... 모카고 사람들이 꿈에 많이 나왓어요. 호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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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전 11:08:52지호주 갱신하도록 할게요! 계신 분들 모두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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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전 11:17:53안녕하세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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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ω`) (74299E+52) 2016. 4. 19. 오전 11:18:33최근 들어서 꽤나 피로감을 느끼는것 같아.
자는건 무리 없이 잘 자두는데 어째서일까, -
313 (´ω`) (74299E+52) 2016. 4. 19. 오전 11:19:10지호주 서환주 안녕!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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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전 11:22:48서환주 세리주 안녕하세요!
>>309 모카고 사람들이 꿈에서 나타나다니. 혹시 지호도 나왔었나요?(헛된 기대
>>312 음. 아무래도 봄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혹은 세리주가 그만큼 바쁘게 살고 있다던가... -
315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12:12:41안녕하세요 세리주! ...혹은 생활리듬이 깨졌다던가?
>>314 어째서인지 제 학교 선배로 나왓어요. ...는 졸업한지 2년이나 넘어가는 고등학교를 다시 시작하게되어서 꿈에서 울때 난 지금 고3이잖아 넌 그나마 고1이니까 즐길 순간이 남았어 라면서 위로해줫어요.
또한 하루가 동생으로 나왓고 노아랑 정민 부장님이 옆집에 사는 남매였으며 선이는 중학교때부터 알고있던 친구고 가장 무서운건 서환이가 제 쌍둥이 오빠였고 서환이 동생이 제 아빠가 되어있었어요. 아아아... 아아아... 혼란스러워... -
316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2:21:36>>3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엄청나게 꼬인 관계로군요. 저도 모카고 꿈 한번 꿔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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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하루주 ◆vn0ET5sKEI (84442E+57) 2016. 4. 19. 오후 12:31:29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 무슨 엄청난 꿈의 내용이.. -
318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2:32:31하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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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설현주 (40408E+56) 2016. 4. 19. 오후 3:56:54설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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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성현주 (65401E+53) 2016. 4. 19. 오후 4:01:58한동안 못왔습니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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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설현주 (19168E+56) 2016. 4. 19. 오후 4:09:41성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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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4:25:39다들 안녕하세요! ...후. 이제 간신히 휴대폰을 찾았네요.
>>317 심지어 저 일어나기 전에 하루가 우울해하면서 짜증내길레 제가 있는 화장품을 모두 써서 제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하고 하루를 엄청 웃겨대다가 일어났어요 -
323 설현주 (19168E+56) 2016. 4. 19. 오후 4:33:34서환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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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진해주 (63513E+53) 2016. 4. 19. 오후 4:43:52혼란하다 혼란해! 잠깐 들러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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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설현주 (40408E+56) 2016. 4. 19. 오후 4:45:25진해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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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5:17:18리갱! 그런의미에서 스레를 돌립시다. 돌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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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설현주 (19168E+56) 2016. 4. 19. 오후 5:17:46>>326
설현? -
328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5:19:52>>327 그럼 제가 선레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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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설현주 (40408E+56) 2016. 4. 19. 오후 5:22:23그러시면 좋죠!
기다릴게요! -
330 서환-설현 (99827E+49) 2016. 4. 19. 오후 5:35:27서환은 간만에 부실을 지키는 평화로운 일을 배정받았다. 채내 독 분포도도 오늘은 20% 이대로 아무일 없이 하루를 보낸다면 아무일도 없을것이 뻔한 서환은 부실을 살펴보았다. 어디보자... 아무도 없겟다. 그럼!
"작업을 해보실까나."
아르바이트삼아 수공예로 인형옷을 만들어 파는 서환은 부실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바늘과 작업하던 천을 꺼내었다. ...인형옷은 거의 다 완성되어 있었다. 이제 서환은 이 밋밋한 옷에 자수를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벌컥!
갑자기 문이 열리고 설현이 들어오자 서환은 잠깐 얼어붙었다.
"...어. 음. 이건..."
깜작 놀란 서환은 갑자기 들어온 설현을보며 아주 심하게 당황스러워하였다. -
331 이선 - 훈련 (77411E+52) 2016. 4. 19. 오후 5:39:22>>0
6단서랍의 위에 올라앉아 투시를 시작합니다. 어느단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구분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맨 윗단을 들여다보니 곰인형이 한가득 들어차있습니다. 지난번부터 여러 물건을 넣어 달랬더니 인형만 채워주네요.
아...중간에 고양이 인형이 섞여 있네요. 기왕이면 손톱깎이같은 작은 물건을 넣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중간크기 곰인형이 여덟마리, 아니 여덟개. 고양이 인형 하나.
튼튼한 목재를 이용해 만든 옷장이라 두번째단부터 조금 힘이 듭니다. 그래도 올라앉아 있는 느낌은 제법 좋습니다.
어릴 때 옷장이나 책장을 넘어뜨리면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 몸에서 무슨 힘이 나서...
아,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왜 투시나 망원시를 할 때마다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될까요.
두번째단에는 철조망을 넣어놓았습니다. 생활용품을 넣어놓을 줄 알았는데. 아, 숟가락이 섞여있습니다.
사용하고 씻지 않은 숟가락처럼 보입니다. 접시도. 두번째 단에는 3~4미터 가량의 돌돌 말린 철조망과
숟가락 스무개, 접시 세 개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있던 물건들을 다 집어넣은 모양입니다.
작은 물건이 빽빽하게 들어차니 세번째단부터는 힘겨워집니다.
무엇보다 물건이 흐릿하게 보이고, 두번째단과 잘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손같은 것이 보입니다.
자세히보니 마네킹이네요. 눈이 조금 얼얼합니다. 빨간 돌, 아니, 반지네요. 반지같은 것이 마네킹의 손에 끼워져 있어요.
치마도 있습니다. 빨간색 원피스. 투시로 어렴풋이 형태와 색을 구분합니다. 그 옆에는 검은색....머리카락?
가발이겠지요. 어째서 훈련장에 이런 것들이 있는 걸까요? 이선이 더 자세히 훑어보며 밑에 깔린 것들을 보려하자
머리뒤쪽이 시큰해져 눈을 감습니다. 아무래도 무리한 모양입니다.
시야를 돌려 눈앞을 보자 옷장에 빨간 물방울이...
"아, 피구나."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내뱉습니다. 코피가 났네요.
//훈련레스와 동시에 갱신! -
332 설현 - 서환 (19168E+56) 2016. 4. 19. 오후 5:45:26오늘 공부도 적당히 끝났고, 잠시 부실이나 들러서 쉴까 했다.
아니나 다를까 부실안에는 누가 있었는데 서환이었다.
"안녕 하신가요. 오랜만이군요."
이렇게 대화 하기는 정말 오랜만인듯하다.
인형이네?
아 그러고보니 도서관 정리떄도 곰인형이었는데.
남자분이시면서 인형을 좋아하는건가?
"인형 예쁘네요." -
333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5:49:42윗레스 정주행해보니 서환주가 모카고꿈을 꾸셨었군요 (・ิω・ิ)
꼬여있는 관계도도 그렇지만 ㅋㅋㅋㅋ선이가 서환주의 꿈에서나마 친구를 사귀어서 좋네요!
정말 저도 모카고 꿈 한번 꾸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
334 진해주 (83641E+56) 2016. 4. 19. 오후 5:55:19어서옵셔! 목화고 꿈이라 ㅋㅋㅋㅋㅋ 저도 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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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서환-설현 (99827E+49) 2016. 4. 19. 오후 5:59:45"어 ㅆ... 아니. 안녕."
입이 걸걸해지려는것을 꾸욱 참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 으음 이거 빨리 치워.. 아니. 보았구나.
"너... 봣구나? 어... 비밀이다? 지금 본거."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았어. 서환은 아주 예쁜 인형의 옷 위로 세겨진 이 자수를 숨기기 힘들다는것을 깨달았어. 으음. 이제 이걸 어쩐다. 어쩐다. 말하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서환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움직여서 자수를 보지도 않고 정확히 세기고 있었어. 거참 손이 아주 야무진 사내일세 그려. -
336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6:01:05>>334
진해주 안녕하세요!
기왕 꾼다면 성격반전 꿈이나 성별반전 꿈같은 걸 꿔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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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6:01:32지호주 갱신할게요! 계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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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6:03:12>>337
지호주 어서오세요! -
339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6:04:57안녕하세요! 이선주!
>>336 성격반전 꿈인가요? 지호가 성격반전이 된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끔찍하군요. 여러 의미로. -
340 설현 - 서환 (88227E+55) 2016. 4. 19. 오후 6:06:29"어 비밀인거군요? 그보다 또 욕하려 그러셨네요."
그러고보니 정말 욕쟁이 이신 분이었지.
원래 비밀이라 하고 알려지기 안 좋아하면 말은 안하고 어차피 안 말할거 지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씨익 웃으며 말했다.
"저는 다른 사람의 비밀을 말하고 다닐 예의 없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대신 좋지 않은 비속어을 듣게 되면 약간 화가나서 무의식적으로 말하게 되지 않을까요...?" -
341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6:10:50>>339
엄청나게 가볍고 성급해질까요? 사람을 쉽게 믿는다든지.
이선은 겉으로는 잔인하고 성질도 더럽지만 사실은 상냥하고 천사같은 성격(...)이 될까요. -
342 진해주 (83641E+56) 2016. 4. 19. 오후 6:11:00안녕하세요 지호주!
성격반전이든 성별 반전이든 상당한 파장 예상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43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6:13:40진해주도 안녕하세요!
>>341 음. 그러니까 엄청 가볍고, 엄청 성급하고, 엄청 말이 많고, 사람을 진짜 신뢰하고.. 장난끼도 넘치고...음... 비글이군요. 이건. -
344 설현 - 서환 (19168E+56) 2016. 4. 19. 오후 6:16:22>>342
인정 사정 없는 차갑고 엄격하고 강압적인 사람! -
345 서환-설현 (99827E+49) 2016. 4. 19. 오후 6:17:44"...사람 약점 잡는거 아냐."
라고 하지만 일단 바느질을 멈추고 소심하게 가방 안에 둡니다.
"저...저지먼트로서 우리는 서로 동료의 사생활을 지켜즐 의무가 있다고."
바른 어린이처럼 말하지만 이런 서환이야말로 사실 과잉진압의 대명사이자 성격 더러운 독한×끼로 공공연하였다. 그나저나 저런 인간에게서 이런 섬세하고 예쁜 인형이 나오다니. -
346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6:18:36>>343
한번 보고 싶을 정도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겉이 똑같아도 아무도 못알아볼듯한...!
다시 생각해보니 원래 상냥한 성격이었으면 꾸밀 필요가 없으니
이선은 성격반전되어도 겉으론 그대로 겠네요. -
347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6:20:25다들 오시고 있군요! 후후후... 제 일야몽이 이렇게 모두에게 부러움을 사다니...
그나저나 성격반전이라. 서환이가 성격반전을 겪으면 굉장히 낮설것 같네요 -
348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6:21:59>>347 환이는 말 그대로 바른 생활 착한 청소년이 되겠군요. 이런 대화하다보면 나중에 캡틴이 성격반전 이벤트 해볼까요? 이러는거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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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설현 - 서환 (19168E+56) 2016. 4. 19. 오후 6:24:10"저저먼트로서 사람들의 모범이 되고 예의를 지킬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방긋! 웃어보이며 말했다.
그런데 참 인형 잘 만든다. 저거 다 수작업?
"인형을 정말 잘 만드시네요 그런데." -
350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6:30:16>>942
파장을 즐기는 거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질문...!여러분은 만약 하게된다면 어느쪽이 좋으신가요?
1.성격반전
2.성별반전 -
351 진해주 (83641E+56) 2016. 4. 19. 오후 6:32:32성격반전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네요 ㅋㅋㅋ 촐랑이가 될지 학교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될지 후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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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6:33:02>>350 시간을 달리는 앵커로군요. 아. 참고로 저는 두개중에 하나라면 2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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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서환-설현 (99827E+49) 2016. 4. 19. 오후 6:34:16"알았어 알았어 항복이다. 됬냐? ...것보다 우리 동갑같은데."
한숨을 쉬는 서환은 가시나 똑부러지네. 나중에 어떤놈이 랑 살림차리든간에 잘 살겟어. 라고 생각하다가 잘 만든다는 말에 슬그머니 꺼내서 보여준다.
"몇년 전부터 취미로 만들다 보니까. ...뭐. 지금은 소일거리에 가깝지만. 이것도 주문제작중이라서 마무리하는중이야."
인형은... 왠지 보슬보슬해서 쓰다듬고 껴안아보고싶은 봉제 요정처럼 생겼으며 철사심이 심어진 얇은 천으로 된 날개에 자수가 섬세하게 들어가는 중이였다. ...이 사내, 진짜 겉모습이랑 손이 저지르는 일이 정 반대다! -
354 설현 - 서환 (88227E+55) 2016. 4. 19. 오후 6:37:55"? 네. 동갑이죠. 존댓말 때문인가요?"
원래 존댓말을 하고 다니는데.
"본래 존댓말을 하고 다니는것에 익숙해졌으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어요."
인형을 소일거리로 만든다면 돈도 버는건가?
"우와. 그럼 인형 만들기로 돈도 버는 건가요? 완전 프로네요!" -
355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6:40:25저도 돌릴 사람 한번 찾아볼까요? 혹시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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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6:40:49>>352
헉 앵커 >>342...에요....
오 지호주는 성별반전!
저는 둘 다 좋지만 성격반전은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ㅋㅋ
생각해보니 선이는 그냥 화도 내고 짜증도 내는 평범하고 직관적인 애가 될수도 있을 것 같고..
사회윤리에 잘 공감하고 이해하는 애가 되겠죠..? 아마.
>>351
학교 최고의 게으름뱅이 진짜 귀여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357 진해주 (83641E+56) 2016. 4. 19. 오후 6:46:56으으 이제 곧 다시 공부하러.. 가봅니다 언젠가 일상을 구할 정도로 형편이 나아지길 버티고 버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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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서환-설현 (99827E+49) 2016. 4. 19. 오후 6:47:08"...버릇이였구만. 오케이."
이해가 되었는지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하던 작업을 마저 하면서 말을 합니다.
"대단할 정도까진 아니고... 아."
방심하다가 바늘에 살짝 찔리자 천에 피가 뭍기 전에 재빨리 입에다가 갖다대고 말합니다.
"머 아지은 아바수주이지. 그래도 지로느 이쪼으로 가고시어"
(뭐 아직은 알바수준이지. 그래도 진로는 이쪽으로 가고싶어.) -
359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6:47:38>>355
엇 다른 분 없으시면 저요! -
360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6:48:36>>359 이제 봤습니다. 저야 일상 돌리면 좋으니까 환영입니다.
.dice 1 2. = 1
1.지호주
2.이선주
선레는 과연? 아마 나겠지? -
361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6:49:09과연!! 역시나 저로군요. 바라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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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6:52:59>>361
지호주 편하신 상황으로!
>>357
진해주 안녕히가세요~ -
363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6:54:49안녕히 가세요 진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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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설현주 (32442E+53) 2016. 4. 19. 오후 6:58:41서환주 저 잠시 늦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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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7:01:34진해주 안녕히 가세요! 그리고 이선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저녁 좀 먹고 올게요! 죄송합니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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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7:04:38>>365
괜찮아요 지호주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
367 설현 - 서환 (40408E+56) 2016. 4. 19. 오후 7:06:23아잇 아프겠다.
아마도 바늘에 찔린듯 하다.
구급 상자가...
여깄다.
상자를 뒤져 반창고와 소독 솜을 찾았다.
"손가락 내밀어 보세요." -
368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7:09:21얌전히 손가락을 내민다. ...한손으로 가방에서 데일벤드 꺼내기 귀찮았거든.
"그런데 이정도는 그냥 밴드만 붙여도 될 것 같은데?"
파상풍 주사도 몇달전에 맞았으니까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어쨋든 고마운 일이니 고개를 까닥인다. -
369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7:14:45아아아아아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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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설현 - 서환 (88227E+55) 2016. 4. 19. 오후 7:19:50"일단 하는거 꼼꼼하고 제대로가 좋잖아요?"
소독 솜으로 약간 닦아낸 다음 밴드로 감았다.
"부실에서 아무도 없으면 이렇게 인형을 만들곤 하는건가요?"
내가 오기전까지는 혼자 있었고 전에 이걸 하는걸 본적이 없다. -
371 서환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7:23:24"아따다다..."
가시나 성격 한 번 야무지군. 누가 데려갈진 몰라도 좋은 선택이 될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밴드가 붙은 손가락을 톡톡여본다. ...하루정도만 물닿는거 조심하면 그 다음부턴 신경쓰지 않아도 되겟군.
"뭐 주로 혼자서 조용히 작업할만한 곳 아무데서나 해."
인형의 날개에 수를 마저 박아주기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오늘 무슨일로 왓어? 부실 당번은 오늘 내가 마지막인데." -
372 박지호 (86383E+56) 2016. 4. 19. 오후 7:23:41"...잘 모르겠군."
사육실 근처에 설치되어있는 벤치에 앉아있는 지호는 작게 한숨을 쉬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표정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혼잣말의 내용이나 한숨을 쉬는 모습이나, 꽤 난감한 상황인듯 했다.
그의 손에는 잡지 하나가 쥐어져있었다. 물론 특별한 잡지는 아니고, 서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생활잡지였다. 그리고 그가 보고 있는 페이지에는 여성에게 주는 선물에 관련된 내용들이 꼼꼼하게 적혀있었다.
그는 잡지에 쓰여있는 글씨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눈으로 조용히 읽고, 읽고, 또 읽었다. 하지만 여전히 잘 풀리지 않았는지, 그는 다시 한번 작게 한숨을 쉬었고, 입꼬리도 살짝 내려갔다. 물론, 그 표정은 늘 그랬듯이 금새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지워졌다.
"...애초에 이런건 해본적이 없으니."
다시 한번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그는 다시 처음부터 잡지의 글씨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읽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자신이 놓친 정보가 있는게 아닌지, 혹시라도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게 있는게 아닌지, 혹시라도 자신이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게 아닌지.
그런 마인드로 그는 1시간동안 해당 잡지를 읽고 있었다. 그 때문에 조금 머리가 복잡했는지,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손에 쥐고 있던 잡지를 벤치 위에 내려놓았다. 이어 그는 주머니속에서 사과맛 사탕을 꺼내 포장지를 뜯고 입 안에 넣었다.
자신의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사과의 달콤한 즙을 마음껏 조용히 느끼면서 그는 가만히 고개를 들어 하늘 위를 바라보았다.
"...어렵군. 역시."
//선레와 함께 지호주 갱신합니다! -
373 캡틴 ◆nomq9kQyHQ (34517E+50) 2016. 4. 19. 오후 7:28:55(성격반전이나 TS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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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서환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7:30:05역시 우리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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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서환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7:30:3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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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7:31:45안녕하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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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캡틴 ◆nomq9kQyHQ (42544E+56) 2016. 4. 19. 오후 7:32:01쬐끔만 더 얘기해드리면.. 이전에 하려다가 투표로 못한 초능력 수인고 모카고..? 또한 조만간 찾아갈 예정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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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이선 - 지호 (77411E+52) 2016. 4. 19. 오후 7:35:17"...어지러워."
웬일로 혼잣말을 합니다. 아무래도 훈련을 마친 뒤 조금 긴장이 풀린 것 같네요. 심지어 눈도 감고 걷습니다.
머리 뒤쪽이 아직도 시큰거립니다. 땋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면서 걷다가, 가끔씩 물을 마십니다.
그런데도 가만히 앉아 있을 생각은 않고, 학교 주변을 배회하다가 사육실까지 갑니다.
현기증이 가셨는지 그제야 눈을 뜨고 등을 핍니다.
아, 지호가 보이네요.
무슨 고민이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한숨을 내쉬었다가, 책을 들여다보았다가 합니다.
이선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일까요? 얘기했다가 혹시나 이선의 이상함을 알아차릴 수도 있는 내용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고민하다가, 마주쳤는데 다가가지 않는것이 더 이상하다고 판단, 살짝 손을 들어 인사합니다.
"안녕."
오늘도 웃음이 똑같습니다. -
379 설현 - 서환 (19168E+56) 2016. 4. 19. 오후 7:35:59"그냥 심심하면 오곤한답니다. 전 시간이 많아서요."
부실에 있으면 그냥 좋을듯 해서 오곤한다.
소파에 풀썩 누웠다.
"전 신경 쓰지 말고 작업 계속 하세요. 전 그냥 누워 있을게요."
조용히 작업을 바라니 가만히 놔두자.
...힐끔 하고 자꾸 인형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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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7:37:37캡틴 어서오세요!
이벤트 정말 기대되네요...!수인고도 정말 좋을 것같아요!
신난다 어예 ヽ(*´∀`)ノ -
381 지호-이선 (86383E+56) 2016. 4. 19. 오후 7:44:49"...응. 안녕."
사탕을 입에 물고 하늘을 바라보던 도중, 낯익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 그는 고개를 내린 후에 목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이어 자신에게 말을 건 존재를 확실하게 인지한 그는 그녀가 인사해듯이 자신도 살짝 손을 들어서 인사를 했다.
전에 저지먼트 부실에서 한번 얘기를 나눈적이 있었고 소개도 들었기에 그는 그녀의 존재를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한번도 소개를 안 나눈 이라면 모를까. 소개를 나눈 이를 잊어버리는 일은 그에게 있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했다. 소개를 나눴음에도 상대를 잊는다면 그건 쓸데없는 트러블을 불러 일으키기 쉬운 일이었으니 말이다.
"...이름이 아마 이선이었던가? 너."
무뚝뚝한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입에 담으면서 그는 찌뿌퉁한 몸을 풀기 위해서 크게 기지개를 켰다. 이어 그는 방금전에 벤치 위에 놓았던 잡지를 다시 손으로 잡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질문을 던졌다.
"...나에게 볼일이 있어? 아니면 사육실쪽에 볼일이 있는거야? 아니면 그냥 지나가던 길?" -
382 서환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7:51:26으아 늦어서 죄송해요 설현주! 금방 답례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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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이선-지호 (77411E+52) 2016. 4. 19. 오후 7:56:54이제보니 지호는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는 눈치입니다.
음, 기억으로는 지호가 단 걸 좋아했던 것 같아요. 아마 달달한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네요. 이선은 녹차가 아닌 다른 것을 들고 다닐까 잠시 고민하다가,
녹차의 장점들을 머릿속으로 나열하면서 녹차를 마시는 편이 좋다고,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그냥 이선의 기호지요.
하지만 다른 간식을 들고다니는 것도 고려해둡니다. 하지만 하나씩 맞춰서 들고다닌다면 무거워서 힘들겠지요...고민이 깊어집니다.
"응, 이선. 기억하는구나."
잡생각이 유독 많은 날이네요. 이선은 지호의 말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대답합니다.
훈련의 영향이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이선은 지호가 기지개를 키는 것을 보고
또 잡생각에 빠지려는 정신을 억지로 바로잡습니다. 음, 역시 잡지를 보고 있었군요.
"음, 지나가던 길인데, 아는 사람이 보이길래. 인사할 겸해서."
말을 할 수록 어지러움이 조금 가시는 듯 합니다.
이선은 이어서 말합니다.
"...그리고 고민하는 것 같아 보여서." -
384 서환-설현 (80516E+51) 2016. 4. 19. 오후 7:57:18"그거 부럽구만. 느긋하고."
어 그거 니가 할 말도 아닌것 같은데... 라고 ㄴ해도 이쪽은 저지먼트로서 순찰 외에도 늘 동생찾는답시고 여기저기 쏘다니는게 일이지만요.
"오케이."
그리고 인형은... 세상에. 진찌로 집중을 시작하니 아기자기하면서 예쁘게 완성되어간다. 얇은데다가 결이 좋은 날개는 언뜻 뒷면이 비춰지는데 그 날개에 꽃이며 나뭇잎따위가 자잘하게 은실로 장식된데다가 밋밋하던 옷은 다른 알록달록한 천을 일부러 몇가지 포인트로 박아넣고 적당히 자연스러운 자수무늬를 넣는다. 게다가 손목이나 인형의 머리카락은 두꺼운 실을 꺼내어 몇겹을 꼬아 장식구슬을 꿰어 만든 악세사리를 달고... 와우. 거기다가 단추눈을 예쁘게 달아주고 마무리를 한 뒤 솜을 넣고 꼼꼼히 솜이 들어간 뒤의 자태를 잡고 솜이 들어간 입구를 꿰매버린다.
"...쨘! 어때? 봐봐봐."
나름 완성이 되자마자 뿌듯해하면서 두 손으로 인형을 잡고 생글거리다가 쇼파에 누운 설현과 눈이 마주치자 그렇게 말한다. -
385 지호-이선 (86383E+56) 2016. 4. 19. 오후 8:12:23"...고민이라."
그녀의 말에 지호는 잡지를 잡지 않고 있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대로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것보다, 조금은 지식적 경험이 있는 이에게 물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그의 머리를 살짝 스쳐 지나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 같았기에 그는 살며시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고, 이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마음먹었다.
"...고민거리라고 할 건 없지만 여성에게 선물을 주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지, 어떻게 줘야할지 잘 모르겠어. 대상은 노아."
차라리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라면 이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상대가 어린아이였기에 그는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어린 여자애는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하는지 그로서는 제대로 아는게 없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주는 방법 역시 고민되는건 마찬가지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는 노아에 대해서 강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벽을 쳤으면 쳤지, 정을 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주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일지, 그는 잡지를 보면서 계속 고민했다. 물론 그 답은 아직도 찾지 못했지만..
"...상담 가능할지 모르겠군. 곤란하다면 가봐도 좋아. 좀 더 생각하는것도 나쁘진 않을테니." -
386 설현 - 서환 (19168E+56) 2016. 4. 19. 오후 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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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이선-지호 (77411E+52) 2016. 4. 19. 오후 8:24:10......
이선은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어 잠시 다른 곳을 보면서 고민하는 척 합니다.
어떤 것을 좋아했을까요. 이선은 어린 시절에, 어떤 선물을 받았었죠?
어린 시절을 떠올리니 불안한 감정뿐이라, 되도록 부모님이 주셨던 선물을 떠올리려고 노력해 봅니다.
애초에 노아라는 아이는 이선과 다르니, 이선이 받은 것과는 다른 것을 원할 지도 모르지만.
생각나네요. 이선이 처음 받은 선물은...
"나도 잘 모르겠어.."
이선은 근처 벤치에 앉으면서 말합니다. 그래도 고민해볼게, 하고 덧붙이면서.
노아가 좋아할지도 모르는 선물이지만, 그렇지만.
이선은 자신의 손바닥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으면서 말합니다.
"글쎄, 액세서리는..어때?"
담담한 톤이지만 목소리가 살짝 잠깁니다.
노아에게 어울리는 예쁜 목걸이나, 반지, 팔찌, 머리띠 같은 걸들을 상상하려고 노력하면서요. -
388 서환-설현 (80516E+51) 2016. 4. 19. 오후 8:32:19뭔가 욕보다 더 사실적이고 악의는 없지만 나쁜 말을 들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아니. 아니. 아니다.
"당연하지! 누가 만든건데."
인형을 좀 더 가까히 보여주며 싱글벙글이다.
"주변 정리 해야하니까 잠깐 얘좀 들고있어줄래?"
어느세 떨어진 실밥이나 천조각이 눈에 보이자 잠깐 인형을 부탁하려고 한다. -
389 지호-이선 (86383E+56) 2016. 4. 19. 오후 8:34:23".....?"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은 모습이 살짝 보였기에 지호는 머리 위에 물음표 하나를 띄우고서 의아하다는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물론 자신이 잘못 본걸수도 있었다. 하지만 혹시라도 자신이 뭔가 그녀에게 있어서 민감한것을 말한건 아니었나 고민이 되는건 사실이었다. 그는 빠른 속도로 오른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면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방금전에 혹시라도, 정말로 혹시라도, 진짜 혹시라도 그녀에게 실레가 가는것이 있는게 아닌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도 딱 이거다 하는게 그의 머릿속에 떠오르진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입에 물고 있는 사탕을 녹이듯이 빨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아까보다 더욱 더 빠른 속도로 사과의 달콤한 즙이 그의 목구멍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들려오는 이선의 답은 잘 모르겠다는 말 한마디였다. 그리고 액세사리는 어떠냐는 조언이었다.
액세사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대체 어떤 액세사리를 사는게 좋을지를 또 고민해봐야했다. 액세사리도 종류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그 나이 애들은 어떤 액세사리를 좋아하는지 알 수가 없었기에 그는 또 다시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더는 그녀에게 묻지 않았다. 살짝 잠긴 그녀의 목소리로 추정했을때 자신의 질문이 그녀에게 있어선 그다지 좋지 모산 질문이었얼지도 모르는거였으니까. 그러기에 그는 질문을 하는 대신 빠르게 사과를 했다.
"...혹시라도 내 언동에 실례가 되는게 있다고 한다면 사과하도록 하지. 보다시피 조금 무심하고 무뚝뚝하다보니 말이야. 미안하군." -
390 설현 - 서환 (40408E+56) 2016. 4. 19. 오후 8:39:16"대단하네요. 사실 서환씨 맘안에는 이렇게 생긴 천사가 살고 있어서 자신을 만들어낼수 있는 손을 내려준게 아닐까요."
들어달라는 부탁에 재빠르게 인형을 집어 들어 주었다.
엄청나엄청나.
진짜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예쁠수가 있지?
"안녕하신가요? 천사님?"
안녕하세요 설현양.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예에! 잘 지내고 있어요!
혼자 말하고 대답하며 인형을 들고 있었다. -
391 서환-설현 (80516E+51) 2016. 4. 19. 오후 8:46:21"...너 되게 유치원 선생님 하면 잘 할것 같아."
...내가 어릴때 동생이랑 했던 것을 저 동갑내기 가시나가 하는 것이 서환에게는 조금 거시기 하였다. 그러고보니 어릴때... 인형이 살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아직은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고싶은 동생한테 인형목소리를 내며 놀아준적이... 아아. 옛날생각나는군.
어쨋든 청소를 합니다. 그동안 인형은.... 예쁘게 설현이가 말하는 것에 따라 그냥 기분좋게 흔들립니다. 날 천사라 불러줘서 고마워요! 아. 이렇게 예쁘게 세상에 태어나다니... 정말로 고마워요 조물주님! 아! 세상은 정말 행복하군요! -
392 이선-지호 (77411E+52) 2016. 4. 19. 오후 8:46:34'...선아, 햄스터야, 새 친구란다.'
이선은 지호의 말에 고개를 돌려 지호를 바라봅니다.
스스로가 저지른 행동이 얼마나 이상한지 알아차리고 얼른 표정을 풀고 웃습니다.
타인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 사양하고 싶은 일이지요.
손을 휘저으면서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말합니다.
"아냐아냐, 훈련하느라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내가 미안해."
이선은 잡생각을 털어버리려는 듯 고개를 흔들더니, 또 가볍게 웃습니다.
겉으로는 명랑하기 그지없는 태도. 이선은 잊어버리려는 듯 하던말을 이어갑니다.
"어, 이야기가 딴 길로 새버렸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난 어릴 때 반지나 팔찌를 주로 하고 다녔는데...머리띠도 어울릴 것 같아. 노아는."
어느새 기억이 가라앉고 눈 앞에 앉아 있는 지호가 그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이선도 태도가 바뀝니다. -
393 설현 - 서환 (88227E+55) 2016. 4. 19. 오후 8:54:46"유치원 선생님이라 음..."
어쩔까요... 천사님?
"마법의 천사님. 저는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게 좋을까요?"
하고 천사님에게 말한뒤 천사를 기울여 내 귀에 가까이 댔다.
물론 아무 말ㄷ
"어쩌면."
???
휘둥그래 눈을 떠서 인형을 쳐다봤다.
아무 움직임 없었다. -
394 서환주 (80516E+51) 2016. 4. 19. 오후 8:56:06서환이의 마음 뒷편에는 천사가 뭍혀있다.
...고맨나사이. 드립치고 싶었어요 -
395 지호-이선 (86383E+56) 2016. 4. 19. 오후 9:01:10"...과도한 훈련은 너 자신에게 있어서 마이너스만 마이너스지. 절대로 플러스가 될 수 없어. 적절한 휴식과 적절한 훈련. 강해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이 2개야. 적어도 난 그랬으니까. 딱히 미안하다고 사과할것도 없고."
그녀의 말이 진짜일지, 아니면 자신의 말을 듣고 분위기를 바꾸려고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로서도 알 수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후자쪽이 아닐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훈련하느라고 피곤하다고 하기에는 표정이 굳은 타이밍이 너무나도 이상했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굳이 그는 그것을 콕콕 찌르진 않았다. 자신이 관여할 분야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쓸데없이 깊숙히 파해쳐봐야 트러블만 날테니까.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생각치도 못한 일을 만들어버릴지도 모르는거니까.
그러기에 그는 일단 말은 하지 않고 기억만 해두기로 했다. 대신 나중에 수첩에다가 기록 정도는 해두기로 마음 먹었다.
"...반지와 팔찌. 그리고 머리띠라."
그녀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듣고 그는 가만히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좋은 아이디어라면 좋은 아이디어였다. 무엇보다도 이건 실제로 어릴때 선물을 받은 여자애의 조언이기도 했으니까.
"...동물장식이 되어있는것도 좋아할까? 그 나이 애들은?" -
396 이쁜 하루 와쪙 (54446E+55) 2016. 4. 19. 오후 9:07:43>>0
아무리 그래도 너, 투명도를 유지한다면서 너무 무모한 짓을 하는거 아냐?
" 뭐! 나도 동의해. 하루. "
" 너 다른 하루랑 대화하지 말랬지. "
" 미안미안.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
" 뭔데. "
투명해진지 2시간 30분째...
" 지금 2시간 30분째 애들 다 지나다니는 학교에서 여장하고 트윈테일로 투명하니 있으니 기분이 어때? 새로운 감각에 눈뜨진 않았어? "
" 닥쳐. 지금 니 눈 앞에 있는데 발로 정강이 위 30cm를 걷어차줄테니. "
" 하하 미안하지만 "
" 바지 벗긴다? "
" 사랑해. " -
397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9:08:07하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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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설현 - 서환 (19168E+56) 2016. 4. 19. 오후 9:12:37>>394
뭐야 그게. -
399 이선-지호 (77411E+52) 2016. 4. 19. 오후 9:14:51"응, 사실 무리하는 줄도 몰랐어."
생각보다 쓸모없는 몸이라. 이선은 속마음을 숨기면서 얘기합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주의해야겠지."
지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이선은 그 사이에 정말로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무수한 노력덕분에 이렇게 된 걸까요, 아니면 원래부터 크지 않은 감정이었을까요.
모르는 일이지요. 어느새 기억났던 것들도 함께 사라진 듯 합니다.
"아마...나는 꽃이나, 리본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
사실 액세서리는 부모님의 취향에 맞춰서 하고 다녔지요.
그래도 그 때는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상한 태도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선은 자신의 땋은 머리끝을 손가락으로 돌려봅니다.
그나저나 지호는 노아에게 선물을 주려는 마음까지 먹은 것이지요. 이제야 깨달았네요.
이선도 선물을 준비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도 선물을 사둘까."
조용히 혼잣말을 합니다. -
400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9:16:35하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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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서환-설현 (99827E+49) 2016. 4. 19. 오후 9:17:43"어쩌면요. 되고싶으시다면 뭐든."
라고 인형이 ㅁ....어 아니 잠깬만 어?!?!?!?
서환은 아무것도 못들은 것 같습니다. 음. 그새 바닥이 깨끗해져있네요. 그나저나 서환의 인형은 저번의 쓰다듬는 마력의 미미쨩도 그렇고... 서환의 장래가 아주 빛이 나는군요.
"...뭐야. 왜 내 인형보고 그런 표정 짓고 있는건데?"
서환은 설현이 놀란 표정을 짓자 자기 머리를 긁적입니더. -
402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25:25안녕하세요 하루주!
>>394 그러게요. (자기 머릿속에 있었는데도 왜 튀어나왓는지 모른다.) -
403 지호-이선 (86383E+56) 2016. 4. 19. 오후 9:26:10"...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꾸면 여러의미로 곤란한데 말이지."
처음엔 반지, 팔찌, 머리띠를 말하다가 이제 와서는 꽃과 리본을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지호는 살짝 혼란스러운지 손으로 미간을 짚었다. 물론 늘 그랬듯이 그는 두 손에 가죽장갑을 끼고 있었기에, 그의 미간에 느껴지는건 부드러운 느낌이 아니라, 가죽의 감촉이었다.
일단 그는 그녀가 말을 바꾼것도 하나의 의견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정말로 여자의 취향은 어렵구나 라고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애초에 쉬운 문제였으면 처음부터 잡지를 사서 정보를 모을리도 없을테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네가 노아에게 주고 싶다면 사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선물이라는건 자고로 남이 사니까 사는게 아니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가 노아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지난 태도를 사과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지금도 노아를 완전히 신뢰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녀의 사정을 알고서, 자신이 그 어린아이를 너무 심하게 경계했다고 살짝은 후회했으니까.
그렇기에 그녀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작게 한숨을 쉬면서 가만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 위의 구름은 너무나도 평화롭고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아무런 고민도 없이 너무나도 자유롭게 떠다니는 것처럼 그의 눈에 비쳐졌다.
"...정말로 어렵기 짝이 없어.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건." -
404 설현 - 서환 (40408E+56) 2016. 4. 19. 오후 9:26:16서환씨가 만든것이니 심하게 다룰순 없어 약하게 흔들어 봤다.
그냥 인형인듯하다.
"아뇨. 너무 예뻐서 착각을 했나봐요."
착각인가봐.
"그런데 그 잠까사이에 정말 깨끗해졌네요. 정리도 정말 빠르시군요." -
405 서환-설현 (99827E+49) 2016. 4. 19. 오후 9:38:48인형은 기분 좋은 감촉의 천과 폭신하지만 묵직한 솜으로 만들어졌다.
"...? 그거 인형 치고 무거워서 놀란거야?"
자기 인형이 무슨 혼란스러움을 들고 온것인지 모르는 서환은 으쓱한다.
"뭐 정리도 늘 해오다보니까. ...아. 그 인형. 얼마전에 딸을 출산한 산모가 주문한거라서 일부러 인형치곤 무겁게 만들었어. 자기 아기가 태어날때의 무게 그대로 아기한테 태교로 자주 읽어주던 동화책의 주인공 요정을 인형으로 만들어달라고 했거든."
그나저나 시간이 벌써...
"...근데 너 지금 안들어가봐도 괜찮냐?" -
406 이선- 지호 (77411E+52) 2016. 4. 19. 오후 9:40:07"아, 장식얘기였어. 꽃이나 리본장식. 동물도 좋아하겠지만.."
이선은 웃으면서 설명합니다.
좋아한다, 좋아한다고 말하자니 진심도 아닌 말들이라 왠지 기계적인 대답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지호의 말에 답합니다.
"응, 주고 싶어."
정확히는 주고 싶어 해야하는 것 같아, 입니다.
지호는 어떤 이유로 노아에게 선물을 줄 생각을 한 걸까요?
이선은 노아라는 어린아이에게, 아무런 감정도 갖지 않았음을 숨기기 위해 선물을 줄 생각을 합니다.
실험에 이용당한 어린 아이. 그것에 동정이든, 연민이든, 돕고 싶은 마음이든
이 중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분명 이선밖에 없겠지요. 지호의 말을 듣고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했기에.
이선은 지호가 바라보는 하늘을 따라서 바라봅니다. 망원시를 하지 않았을 때의 하늘은 이렇게 푸르고 밝았었지요.
어느새 잊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하늘 아래 앉아있는 이선 자신이 조금 싫어집니다.
"선물 고르기는 원래 어려워."
이선같은 사람은 특히.
"그걸로 상대가 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나를 얼마나 잘 아는 지까지 알 수 있잖아."
이선은 조용히 하늘을 보는 척 망원시를 하고 있습니다. -
407 설현 - 서환 (44411E+48) 2016. 4. 19. 오후 9:49:32"뭔가 아주 부드럽고 착한 느낌의 주문이네요."
아주 아름답고 좋은 부드럽고 어머니의 느낌이 물씬나는것 같다.
아기의 무게가 이정도 구나.
어? 시간?
"앗. 기숙사 들어갈 시간이 얼마 안 남았군요!"
빨리 돌아가야겠다.
"그럼 전 돌아가 볼게요."
"인형이 어머니에게 잘 갔으면 좋겠네요!"
손을 흔들며 문 밖으로 나간다. -
408 지호-이선 (86383E+56) 2016. 4. 19. 오후 9:50:00"...그래? 그럼 내가 착각한 모양이군. 미안."
장식 이야기였다는것을 인지한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사과를 했다. 그리고 바로 방금전의 생각을 바꾸었다. 나중에 팔찌나 반지, 머리띠를 중점적으로 파악해보는 쪽으로 말이다. 물론 꽃과 리본도 나쁘진 않겠지만, 지금은 그녀의 조언을 따르는게 가장 베스트일거라고 그는 판단했다.
선물을 주고 싶다는 그녀의 말이 들려오자 그는 가만히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노아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라고 그는 판단했다. 물론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것을 물어볼 이유가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선물을 하는데 무슨 이유를 일일히 다 생각하면서 하는 사람이 자신말고 또 있을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다른 이들은 그냥 하고 싶으면 한다라는 식인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역시 그는 합리적인 이유가 없으면 행동을 하기가 힘들었다.
그런 이유가 없이 하는 행동은 스스로 너무나도 불안했으니까. 혹시라도 자신이 또 다시 뭔가를 잘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렇기에 합리적인게 좋았다. 성급하게 행동하는것보다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생각하면 위험요소가 훨씬 줄어들테니까. 문제가 될 요소가 조금도 없을테니까.
정말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나도 기계적이었기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확실히 네 말대로야. 동물들에게 뭔가를 주는건 너무나도 쉬운데 말이지. 아무튼 네 의견은 참고하도록 할게. 다음에 외출하게 되면 사러 가봐야겠어. 고마워."
그는 자신에게 의견을 제시해준 그녀를 바라보면서 감사의 인사를 가볍게 전했다. -
409 서환주 (99827E+49) 2016. 4. 19. 오후 9:54:38수고하셧어요 설현주!
...서환이의 인형은 살아있는건가봐요. 와. 서환이는 장인이군요! (농담) -
410 하루 (54446E+55) 2016. 4. 19. 오후 9:56:51" 한계!!! "
라는 말과 능력이 풀린다. 너는 아무에게 들키지 않길 바라며 조용히 친구의 팔을 껴안는다. 좋아 지금부터 커플 행세야. 알아들었어? 네 바지가 걸린 일이야. 덧붙이며 너는 어쩔 수 없는..
여장에 세계에...
아니라고!!!!!!! -
411 설현주 (46952E+54) 2016. 4. 19. 오후 9:58:50사환주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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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0:01:00일상 돌린 두 분 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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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설현 (46952E+54) 2016. 4. 19. 오후 10:03:46>>0
스코어 0 : 30!
역시 벽 녀석. 대단하군.
하지만 이것도 버틸수 있을까!
"공룡멸망슛!"
테니스를 높게 들어올려 가속시켜 공을 쳐냈다.
0 : 45
"그래 벽 너가 이겼다."
오늘의 가속 훈련도 벽이 이겼다. -
414 이선- 지호 (77411E+52) 2016. 4. 19. 오후 10:06:32"별말씀을."
이선은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답합니다.
지호가 말하기 전에 작게 웃은것이 무슨 의미일까 잠시 생각했지만, 역시 다른 사람의 마음은 잘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처음에 저도 모르게 이상하게 행동했지만, 지호가 눈치채지 못한 것같아 안심합니다.
이상하다 생각했어도 금세 잊어버리겠지요. 이선은 그러길 바랍니다. 지호란 사람을 모르지만. 설마 그런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음에 충실하게 평범한 행동을 보이면,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넘길 것입니다. 여태까진 그랬습니다.
이선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눈치챈 듯 말합니다.
"잠깐, 동물들한테도 선물을 주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지호는 정말이지, 인간적인 사람이겠지요.
지난 번부터 자신이 지호와 다른 정도가 아니라, 정반대형 인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사실 모든 인간들이 자신과는 많이 다르지만요. 모카고엔 특히 이선과는 전혀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진 이들이 무척 많은 듯합니다.
...자신을 숨겨야해요. -
415 지호-이선 (86383E+56) 2016. 4. 19. 오후 10:17:13"...그렇게 놀랄 일인건가? 인간이나 동물이나 선물을 좋아하는건 매한가지야."
깜짝 놀라는 그녀의 말에, 지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여전히 무뚝뚝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물론 동물들에게 주는 선물은 사람에게 주는 선물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었다. 그가 동물들에게 주는 선물은 어디까지나 사료를 조금 더 준다거나, 혹은 그 동물이 정말로 좋아하는 음식을 준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한번씩 산책을 시켜준다던가등의 일들이었다. 사람끼리 주고받는 선물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건 동물이나 사람이나 결국 선물을 받으면 좋아한다는 점이었다. 동물 역시 사람들처럼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선물을 주면 좋아하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그는 따스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꼈다. 그 봄바람은 너무나도 상큼하고 따뜻해서 지금이 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지호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봄바람을 맞던 지호는 잡지를 손에 쥔 후에 앉아있던 벤치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이선을 바라보면서 한마디를 건넸다.
"...지금부터 어떤 악세사리가 좋을지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어. 난 이만 가볼게. 너도 좋은 선물을 고를 수 있길 바랄게."
말을 끝낸 그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어떤 악세사리가 좋을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이걸로 막레하셔도 되고 막레를 주셔도 괜찮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이선주! -
416 이선- 지호 (77411E+52) 2016. 4. 19. 오후 10:25:13"그래, 그렇지...그렇구나."
웃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단체 속에 자신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해 들어온 저지먼트였는데, 어쩌면 잘못된 선택을 한 걸지도 모릅니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알아차리는 사람들, 상냥함, 친절함, 사려깊음, 신중함....결국 눈치가 빠르다는 말과 같지요.
사람은 어떻게 이토록 자신과 다른 이를 잘 알아볼까요. 이선 본인도 자신과 다른 이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이선은 지호에게 좋은 선물 고르기 바란다며, 똑같이 인사를 건네고는, 지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무표정해집니다. 어머니의 말대로, 고등학교에 들어왔고, 사람속에 숨었는데.
잘 할 수 있을까요.
"어려워..."
또 혼잣말을 뱉습니다.
//막레 올립니다! 지호주도 수고하셨어요~! -
417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0:29:07재차 수고하셨어요!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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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0:34:12>>416
어머니의 말대로 -> 어머니의 말씀대로
오타가..
>>417
넵! 지호주도 재차 수고하셨습니다~! -
419 현주 (65219E+49) 2016. 4. 19. 오후 10:34:5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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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0:35:15근데 진짜 뭘 사주는게 좋으려나요. 으음. 강아지 귀 머리띠라도 하나 사주는게 좋을까요.(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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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0:35:22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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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0:36:38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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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0:40:02>>420
강아지파신가요..저라면 고양이귀 머리띠로.
이선은 자기 어머니가 자주 하던 옥팔찌(....)같은 걸로 할까 생각중이에요...
는 농담이고 적당한 머리끈으로. -
424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0:45:12>>423 정확히 말하자면 지호주도 고양이파입니다. 다만 노아는 전에 한번 만났을때 아무리 봐도 강아지 같았거든요. 그래서 강아지 머리띠가 떠올랐어요. 왠지 잘 어울릴 것 같거든요. 아. 덧붙여서 지호는 앵무새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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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박용제 (81532E+58) 2016. 4. 19. 오후 10:46:07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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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ω`) (14158E+56) 2016. 4. 19. 오후 10:48:18용제주도 어서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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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캡틴 ◆nomq9kQyHQ (40408E+56) 2016. 4. 19. 오후 10:52:02용제주 잠시 시트스레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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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가회주 (75497E+55) 2016. 4. 19. 오후 10:52:35모두들 안녕...
용제주도 반가워... -
429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0:53:16>>424
오 그러신가요. 저는 아기고양이같다고 생각했어요ㅋㅋ 그나저나 지호 앵무새파...이선은 침대파에요(뜬금)
>>425-426
용제주, 세리주 어서오세요~! -
430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0:54:39가회주도 어서오세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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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0:56:26용재주, 가회주, 세리주 3명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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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0:57:49그리고 미처 못 보고 놓쳤지만 캡틴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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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캡틴 ◆nomq9kQyHQ (40408E+56) 2016. 4. 19. 오후 10:58:47세리주 시트는 제가 대신 리뉴얼해드리겠습니다. 공지한대로 이후 갱신이 있었으니까요! 능력은 그대로 계승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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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04:00>>433
캡틴이 대신 해준다면 미안하긴 하지만 고마운걸?
사실 한동안 현실 좀 돌보고 오느라 세리의 계수도 잊어버렸어. 덕질해라 나,
능력은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야. 단점도 있지만 일단 꽤 매력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서 말야. -
435 캡틴 ◆nomq9kQyHQ (19168E+56) 2016. 4. 19. 오후 11:05:22>>434
세리의 계수는 787 이었답니다 :D
리뉴얼 계수는 16입니다! -
436 가회-훈련 (75497E+55) 2016. 4. 19. 오후 11:05:50>>0
가회는 특정한 지역에 중력을 가중시켜 무거운 물질을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물론 그 물질의 위상이 변경된다면 본래의 무게를 되찾지만 말이다.
아직 가회의 레벨로는 그 이상의 것은 불가능 했다.
그가 조작할 수 있는 그 수는 아직 얼마 되지 않는다. 그 크기도 작다.
가속과 원심력에 의해 발생하는 인공중력과 중력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쏘아낼 수 도 있다.
아직은 불가능하지만, 상대성이론을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지 가회는 짐작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
437 김 현 - 수련 19일 (65219E+49) 2016. 4. 19. 오후 11:07:32>>0
"........"
길거리의 치한들을 검거하고 다닌다.
폭력적인 치한들에게 맞지만 전혀 멀쩡하다.
"그냥 좀 잡히지 그래."
"닥쳐-!"
치한은 계속 현을 때린다.
30분 동안 때리지만 치한만 지친다.
"힘들지?"
"(끄더끄덕)"
"그래,그럼 어서 가자.가서 훈방 조취만 받으면 끝나."
"(끄덕끄덕)" -
438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10:50>>435
16이라니, 리뉴얼 기간동안 마개조를 당했구나! (`ω´) -
439 캡틴 ◆nomq9kQyHQ (40408E+56) 2016. 4. 19. 오후 11:11:39새로운 떡밥에 목말라하시는 여러분을 위해 다음에 등장할 레벨5에 대해서 조금만 뿌려볼까요!
다음에 등장할 레벨5의 이명은 '마스터마인드' 입니다!
사실 빨리 등장시키고싶은데 못참겠어서 이명이라도 미리 알려드려요 ;ㅁ; -
440 현주 (65219E+49) 2016. 4. 19. 오후 11:12:21>>439
감정 지배인가...?
리갱!! -
441 캡틴 ◆nomq9kQyHQ (19168E+56) 2016. 4. 19. 오후 11:12:38>>438
자세한 사항은 이전 시트스레를 확인해주세요 :D -
442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15:34현주 다시 어서오렴!
>>441
(세리주는 이전 시트스레를 보러 간듯 하다.) -
443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15:57마스터마인드인가요? 정말로 감정지배라고 한다면.....무시무시하군요. 능력.
순식간에 팀 하나를 내부분열로 파괴할수도 있다는거니까요. -
444 캡틴 ◆nomq9kQyHQ (88227E+55) 2016. 4. 19. 오후 11:17:44아직은 다듬고 있는 중이라 성격이나 메인 스토리, 기타 배경등은 설정되지 않았지만요 :D
설정이 짜인것은 능력과 이름.. 성별 정도입니다! -
445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19:19내부분열은 물론 마인드컨트롤계라면 정신붕괴가 가능할지도.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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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21:10>>445 확실히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 이거 지호한테 있어서는 완전히 카운터 능력이로군요. 적으로 안 만나길 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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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1:22:38와아 정말 좋아하는 소재...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서로의 신뢰를 시험당하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
448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22:42조금 개그적으로 생각해서, 그 마스터마인드가 자살추천! 이라고 해버리면 그대로 골고다 언덕 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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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진해주 (83641E+56) 2016. 4. 19. 오후 11:23:27아니면 의외로 소박하게 선동능력이라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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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23:29>>447 .....지호는 신뢰하는 이가 한명 빼고는 없는데..(동공지진
>>4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일이네요. 그거. -
451 캡틴 ◆nomq9kQyHQ (40408E+56) 2016. 4. 19. 오후 11:23:51으윽 그냥 확 풀어버리고싶다 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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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캡틴 ◆nomq9kQyHQ (19168E+56) 2016. 4. 19. 오후 11:24:41추측중에 몇몇개가 설정과 맞아떨어지는게 몇개 있네요 언제봐도 소름돋는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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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진해주 (83641E+56) 2016. 4. 19. 오후 11:26:07왠지 나올 것 같은 다른 이명이나 상상해보죠! '둠'이라던가 '제네시스'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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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26:48>>447
신뢰?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런 부류로 갈등맺는 것, 보기 좋을지도.
>> 449
선동 무섭지. 하지만 의외로 소박하게라면 왠지 어그로나 트롤링 할것 같아서 더 무서워. -
455 진해주 (83641E+56) 2016. 4. 19. 오후 11:29:21>>454 단지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도 주변 사람의 공격성을 극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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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1:30:42>>449
선동도 무서워요 ㅋㅋㅋㅋ
>>450
선이는 신뢰고 뭐고 우정도 동료애도 없답니다★! 배신끼 만땅
>>454
신뢰가 없는 사이여도 배신당했을 때 놀라거나 분노하는 게 좋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영향을 못 미치는 독심술일 수도 있겠네요...그래도 정신지배계열이 더 맞는 것 같지만. -
457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31:38모카고 저지먼트의 폭력성 실험
by. 마스터마인드 -
458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32:36틀렸어. 다들 코뿔소 각성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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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33:3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들 코뿔소가 되버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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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41:02무려 마스터마인드니까.
정신지배 확정이라고 봐야 할지도 몰라.
설마 마스터 마인드(정신의 정점)라고 쓰고 정신승리마스터라고 읽겠어? -
461 캡틴 ◆nomq9kQyHQ (40408E+56) 2016. 4. 19. 오후 11:41:29정신승리라니...(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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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설현주 (19168E+56) 2016. 4. 19. 오후 11:41:32그런데 어째서 코뿔소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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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42:43>>462 그거야 모카고 저지먼트의 상징이 코뿔소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그렇게 알아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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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44:55>>462
코뿔소의 무단돌파적 성향과 한창 자랄 나이의 고교생들의 질풍노도적 성향이 비슷해서? -
465 현주 (65219E+49) 2016. 4. 19. 오후 11:46:15>>462
그거 리부트 전에 붙혀진 거라...리부트 전의 이야기니 언급하지 않을게요. -
466 캡틴 ◆nomq9kQyHQ (40408E+56) 2016. 4. 19. 오후 11:47:25>>462
설정집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저지먼트 지부는 각각의 지부마다 지부를 상징하는 엠블럼을 가지고 있는데 모카고는 폭력적이고 과감한 무력 진압때문에 코뿔소라는 엠블럼이 붙어있지요 :D -
467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48:34캡틴, 새로운 엠블럼으로 불도저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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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49:05>>4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의성여고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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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ω`) a.k.a. 세리주 (14158E+56) 2016. 4. 19. 오후 11:52:53여고의 여고생들은 무섭지. 친구가 여고 출신이어서 잘 알고 있어.
물론 예외도 있지만? -
470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1:53:36코뿔소라고 하면...작은 소리에도 놀라 달려나가는 애라
자기 똥 떨어지는 소리에 앞에있는 나무를 들이박는다는 게 자꾸 생각나요
더러운 얘기 죄송합니다 -
471 설현주 (40408E+56) 2016. 4. 19. 오후 11:54:11위키에는 그런내용이 없는데... 그런내용이 어디 있나요?
읽어보게! -
472 현주 (65219E+49) 2016. 4. 19. 오후 11:54:51오랜만에 일상이나 돌려야지...돌릴 분!
-
473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55:37>>471 https://docs.google.com/document/d/1XB82xjKqxtUInxaB4ZbfQXSfLVdeoNmLL8lgQLA77KY/edit
여기서 저지먼트 파트를 보면 나와요. -
474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56:12>>472 전 방금 막 일상이 끝난 입장이라서 쉬고 있습니다. 다음에 돌려요.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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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1:56:33>>471
앗 중학생때 수업시간에 과학쌤이 말씀하신 거라서요 ㅋㅋㅋㅋ다큐멘터리 보다가 나와서 말씀하셨던가 -
476 현주 (65219E+49) 2016. 4. 19. 오후 11:56:49>>474
네! 다음에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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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ω`) a.k.a. 세리주 (45376E+54) 2016. 4. 19. 오후 11:56:52코뿔소 의외로 심약한 동물이었구나.
정말 고등학생에 딱 맞아. -
478 박용제 (81532E+58) 2016. 4. 19. 오후 11:57:13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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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1:57:16>>475
아이고 레스 착각하고 대답했네요 ㅠㅠㅠ으악 -
480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1:58:16>>478
용제주 어서오세요~~ -
481 현주 (65219E+49) 2016. 4. 19. 오후 11:58:28어서오세요 용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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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현주 (65219E+49) 2016. 4. 19. 오후 11:58:38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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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지호주 (86383E+56) 2016. 4. 19. 오후 11:58:56용제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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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이선주 (77411E+52) 2016. 4. 19. 오후 11:59:45>>477
그거 말고도 나무위로 도망가는 사람을 뿔로 찍어서 공중으로 날린 얘기도 생각나네요..
예민하고 심약하고 공격성이 엄청나요 -
485 설현주 (48311E+56) 2016. 4. 20. 오전 12:01:52>>479
모카고 입니다.(영국발음)
이곳은 매우 위험하고 사고가 많은곳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것은 부싯돌 칼 그리고 물통 뿐입니다.
오늘 제가 모카고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과학샘 VS 모카고 -
48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전 12:02:06개인적으로 용제주 능력 커팅포스 인듀스먼트(Cuttingforce Inducement) 이거 조금 기대했었는데 말이에요. 인듀스먼트 동지가 늘어날줄 알고 말이죠.
그보다 레벨4 분들은 이제 저와 세리주밖에는 없는걸까요. 레벨4 4천왕 만들고 싶었는데! ;ㅁ; -
487 현주 (98523E+50) 2016. 4. 20. 오전 12:05:32돌릴 분이 없는 것인가..!
-
488 이선주 (71135E+53) 2016. 4. 20. 오전 12:07:02>>485
성체에 가까운 코뿔소들이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합니다...
이거 '쨔잔! 학굔 줄 알았지? 사실 동물원이야!'인 것 같은데요ㅋㅋㅋ
과학샘 살아계시는지 ㅋㅋㅋ -
489 설현주 (82211E+57) 2016. 4. 20. 오전 12:08:07>>487
저랑 돌릴까요.
선레를 주신다면...! -
490 (´ω`) a.k.a. 세리주 (43198E+56) 2016. 4. 20. 오전 12:08:13키네시스 동지가 늘었다는 점에선 세리주는 행복해.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말야.
그러게, F4같은거 만들면 멋지겠다. F는 포뮬러의 약자라고 해.
(Nope) -
491 현주 (98523E+50) 2016. 4. 20. 오전 12:08:25>>489
써올게요. -
492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전 12:11:17하지만 세리주도 조만간에 Lv5로 올라가실것 같으니.... 좋아. 난 유일한 레벨4로서 개성을 잡겠어!(안됨
-
493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전 12:11:45이얍! 모카고 설정집 위키에 붙여 놨다!
-
494 현 (98523E+50) 2016. 4. 20. 오전 12:12:34현이는 범죄를 일으키는 스킬 아웃을 잡을 때는 의외로 어떤 무력 하나 쓰지 않고 잡는다.
"헉..! 헉...!"
급하게 도망가는 듯한 스킬 아웃 한 명.
"....."
또 그 스킬 아웃 옆에서 자전거를 타며 여유롭게 스킬 아웃의 페이스에 맞춰주는 현.
"안 힘드냐?"
"헉...! 헉...!"
"좀 잡히고 쉬지 그러냐."
"헉..! 헉...! 헉...!"
"왜 이리 힘들게 사냐,더 뛰고 싶어? 그냥 잡히지..."
"아 씨...그래야 겠다..."
스킬 아웃이 멈춘 이유는 앞에 안티스킬이 있다.
곧장 안티스킬에게 체포 당한다.
"너가 지은 죄 무게가 좀 가벼우니 반성문 뭐시기인가 쓰면 벌금 가볍게 때거나 훈방일거야~"
-
495 (´ω`) a.k.a. 세리주 (43198E+56) 2016. 4. 20. 오전 12:14:06(그리고 세리주는 평소처럼 훈련을 게을리했다.)
확실히 곧 레벨5이긴 하지만 글쎄, 세리의 능력을 생각하면 5건 4건 큰 차이는 없을지도? -
496 이선- 훈련 (71135E+53) 2016. 4. 20. 오전 12:24:44>>0
서랍 위에 앉아 훈련재개. 이번에도 두번째 서랍까지는 수월하게 투시합니다.
세번째서랍에는 마네킹의 왼손목이 하나, 손목에 끼워진 붉은 보석이 박힌 반지가 하나, 가발이 하나, 빨간색 원피스가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원피스 밑에 깔린 책, 아니 검은 상자네요. 상자옆에는 열쇠가 있고, 그 옆에는 마네킹의 오른손목.
...줄넘기도 있네요. 닥치는대로 다 넣어놓은 모양입니다.
이선은 검은 상자안에 들어있는 것을 알아내려다 또 두통에 시야를 되돌립니다.
실수로 아랫입술을 깨물어 피가 납니다.
이번 훈련은 피를 많이 보네요. -
497 설현 - 김 현 (37131E+57) 2016. 4. 20. 오전 12:27:35"그러게요. 후. 힘들게 말이예요. 하."
호흡을 내쉬며(약간은 힘들어서) 같이 안티 스킬사람을 체포하면서 동의했다.
"확실히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을 따라가는 것은 쉬웠습니다."
엄지 척을 김 현 선배에게 내밀며 말했다.
"이 안티스킬분은 무슨 일을 했었죠?"
.
.
.
오늘은 김 현이라는 선배 분과 같이 일을 하게 됬다.
뭔가 참으로 특이한 일의 방식이다. -
498 현 - 설현 (45525E+60) 2016. 4. 20. 오전 12:33:55"아 뭐야..깜짝이야..."
나 혼자 일 하는건줄 알았는데 이 녀석도 있었어?
생각해보니 이 녀석은 가속이 능력이지?
뒤에서 같이 쫓아온건가?
가속 능력이지만 폐활량을 늘리는 능력은 아닌지라 좀 힘들어 보이는구만.
"신호 위반."
보이길래 자전거 타고 바로 추격했다.
신호 위반을 한 녀석의 신분이 스킬 아웃일 뿐.. -
499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전 12:36:2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00 현 - 설현 (98523E+50) 2016. 4. 20. 오전 12:39:44>>499
ㅋㅋㅋ 길거리에 껌 뱉어도 추격하는 녀석입니다ㅋㅋ
무력만 안 쓰지 뭐만 하면 잡아요ㅋ -
501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전 12:42:00>>500 아니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웃은건 파트너를 깜빡해버린 귀여운 면모때문에 웃은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정의를 추구하는건 좋은거죠.(엄지척
-
502 현 - 설현 (64574E+58) 2016. 4. 20. 오전 12:42:50>>501
아하ㅋㄱㅋ -
503 설현 - 김 현 (37131E+57) 2016. 4. 20. 오전 12:43:02"같이 가라고 써있었는데 혼자 튀어 나가셨어요."
혼자 일하는것보다는 페어로 일하는게 무슨일 나도 대처 하기 좋죠?
그런데 아무리 내가 잘 달린다 해도 남자가 혼자 자전거 타고 가다니!
아 내가 있는걸 몰랐으려나...?
"물론 위법이긴 한데 너무 과하지 않아요오오?"
안티스킬까지 출동되고 위에서 무서운 거구남자가 쫒아오다니.
나라도 도망치겠다. -
504 현 - 설현 (98523E+50) 2016. 4. 20. 오전 12:47:56"저 녀석 잡느라 챙길 틈이 없었어."
파트너를 깜빡하는 것은 당연히(?) 일어날 수도 있는 일 아닌가..?
"과하긴 뭐가 과해,저 녀석이 도망가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쫒아가진 않았어,그리고 이거 안티스킬들은 저 녀석 잡느라 배치된 것이 아니라...뭐 때문에 대치된거였더라..쨋든 저 빙구가 이쪽으로 도맛쳐서 잡힌 거라고."
그냥 간단히 수갑 채우고 '경찰서 ㄱㄱ 간단히 경고 딱지만 땔 걸.'이라 하며 굳이 안티스킬까지 안 가고 경찰서로 보내려고 했는데...저 녀석이 도망치잖아. -
505 가회주 (88785E+56) 2016. 4. 20. 오전 12:50:25가회주 자러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5월이 되면 제 병맛끼를 표출해 보도록 하죠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요. -
506 현 - 설현 (98523E+50) 2016. 4. 20. 오전 12:50:48굿밤 가회주
-
507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전 12:55:07지호주도 여기서 리타이어 할게요. 모두들 잘 자요.
-
508 현 (98523E+50) 2016. 4. 20. 오전 12:55:42(구)현과 (신)현의 차이.
(처음 볼 때)
구: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현이고...~@('~@)'
(무조건 존댓말)
신:어 그래 안녕
(반말)
(범죄자 잡을 때)
구:(완벽하게 타격이 아닌 관절기로 상처 없이 제압) (수갑 채우고 안티스킬에게 보고)
신:(쫒아가며) 살기 힘드냐? -
509 현 (98523E+50) 2016. 4. 20. 오전 12:56:03굿밤 지호주
-
510 현 (07863E+55) 2016. 4. 20. 오전 12:57:32저도 졸리네요...저기 킵 가능하나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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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설현 - 김 현 (48311E+56) 2016. 4. 20. 오전 12:57:56"...예. 그렇군요."
지호선배랑 파트너로 일을 많이 했더니 파트너가 반드시 똑부러지게 행동할거라 생각이 각인 되 버린건가.
그래도 한명을 잡았으니.
저 사람이 도망친건... 선배가 쫒아가서고 선배가 쫒아간건 저 사람이 도망쳐서고.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완전히 그거네요'
"그런데 스킬 아웃인건 어떻게 아신거죠...?" -
512 현 (98523E+50) 2016. 4. 20. 오전 1:03:54저기 설현주..? ㅠㅠ
슬슬 졸려서..킵 가능하나요..? -
513 설현 - 김 현 (37131E+57) 2016. 4. 20. 오전 1:06:33잘자요!
-
514 김진해-훈련 (88568E+57) 2016. 4. 20. 오전 5:57:30>>0
타이밍을 잡는게 문제였습니다. 손을 사용할 때에는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 능력을 사용한다 해도 몇 번 연습만 하면 곧바로 적응이 되었지만 발의 경우에는 물체가 발에 닿는 순간을 정확히 맞춰서 능력을 사용해야되는데 이것이 손보다 까다로웠던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훈련 시간만 지나가려고 하던 찰나에,
미처 정확히 차내지 못한 제기가 땅에 떨어지면서 무거운 소리를 내며 흙먼지를 일으켰습니다.
제기의 무게는 능력 상한선만큼 늘어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단히 무거워진 상태.
이제서야 훈련의 성과가 제대로 나타났다고 생각하는지 진해는 손으로 무거워진 제기를 꽉 쥐었습니다. -
515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전 11:50:52지호주 갱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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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이세아 (35858E+55) 2016. 4. 20. 오후 12:46:56오랜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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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15:1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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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서환-훈련 (84956E+50) 2016. 4. 20. 오후 1:47:01>>0
어제 친구의 강제 종료-그 친구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능력자라서 한 시간 동안 강제로 훈련을 못 한 뒤에 부터 계속 그 친구의 감시를 받느라 능력훈련을 전혀 못하였다. 그래서 독이 있는 나방을 손안에 가둬두고 독을 빨아들였다. 그런데 몸이 약해지기는 했던 것 같다. 갑자기 어지러움과 구토감이...
"우윽..."
이번에도 무리를 하는 모양인지 안색이 새파래진채 입을 막고 구토감을 참아넘기다가 더이상은 안되겟다 싶어서 서환은 이번만큼은 몸에 1%도 남기지 않고 몸에서 독을 다 빼버리고 나방을 놓아주었다. -
519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59:51지호주 재갱신하도록 할게요!
-
520 박지호-훈련 (70929E+57) 2016. 4. 20. 오후 2:06:34>>0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운동장 구석진 곳에서 자신의 반 친구에게 부탁해서 야구공을 자신에게 힘껏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의 부피를 조절하는 훈련의 일환이었다.
이것으로 2일째. 아직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의 부피 조절은 잘 되지 않았기에, 그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야구공에 계속해서 맞았다. 아프지 않다라고 하면 거짓말이었지만, 그래도 그만둘수는 없는 일이었다. 실전은 야구공 따위와 비교할 수도 없는 것들과 만나게 될테니까.
그래도 약간의 발전은 있었다. 어제는 부피조절은 전혀 시도도 못하고 계속해서 야구공을 맞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조금이나마 부피를 줄일 수 있었다. 그가 거리와 타이밍을 조금씩 익혀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야. 너. 안 아프냐? 이제 그만하면 안되냐?"
"...상관없어. 계속해."
친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해서 그의 친구에게 속행을 요구했다. 자신이 느끼는 이 아픔이, 자신의 능력 개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거라고 믿으면서.. -
521 (´ω`) (30252E+53) 2016. 4. 20. 오후 2:30:33
-
522 설현주 (82211E+57) 2016. 4. 20. 오후 3:02:25재갱신
-
523 가회주 (52517E+55) 2016. 4. 20. 오후 3:25:22가횟
-
524 설현주 (82211E+57) 2016. 4. 20. 오후 3:35:50가회주 안녕
-
525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3:36:11지호주 다시 갱신할게요. 오늘따라 되게 나른하네요.
-
526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3:46:00지호주 안녕.
-
527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3:47:03설현주도 안녕하세요!
-
528 (´ω`) (44763E+57) 2016. 4. 20. 오후 3:47:15SSㅔ릿
(세리주는 무리수를 두었다.) -
529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3:48:14세리주도 안녕하세요! 전혀 무리수가 아닌걸요!
-
530 (´ω`) (44763E+57) 2016. 4. 20. 오후 3:50:15다들 안녕!
>>529
하지만 엄마가 이런거 하면 무리인게 당연한걸? -
531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3:50:31>>530 ㅋㅋㅋㅋㅋㅋ 완벽한 엄마 포지션인가요? 세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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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ω`) (44763E+57) 2016. 4. 20. 오후 3:52:21그냥 농담삼아 한 말이었는데 내가 더 익숙해져버린 그런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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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이세아 (35858E+55) 2016. 4. 20. 오후 3:53:31세리주는 아직도 엄마 포지션이군요, 엄마 시트 리뉴얼에 대해서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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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3:53:57세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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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3:54:38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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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4:55:00일상 돌리자고 하면 지금 돌릴 분이 계시려나요? 없을것 같은 느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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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설현주 (82211E+57) 2016. 4. 20. 오후 6:20:25설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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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6:34:41지호주 볼일 좀 본 후에 다시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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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설현주 (48311E+56) 2016. 4. 20. 오후 6:38:10안녕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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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6:39:33설현주 안녕하세요! 잠깐 나갔다 온다고 537 이제 봤네요. 일상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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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6:40:38요이 좋지요.
선레는 어쩔까요 -
542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6:41:10애매할땐 다이스가 최고죠. 역시.
.dice 1 2. = 1
1.지호주
2.설현주
그리고 1번이 걸릴것 같은 이 느낌. -
543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6:41:32역시 1번이로군요. 하시고 싶은 상황이라던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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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설현주 (48311E+56) 2016. 4. 20. 오후 6:45:49아자.
어떤 상황이라도 딱히 관계없이 좋은데.
.
부실에서 소파에 누워 책보다 졸고있는 설현 발견? -
545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6:46:30음. 그럼 그 상황 관련으로 써볼게요. 저도 별로 상관없으니까요. 어떤 상황이던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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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6:55:54부장이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지먼트로서의 임무를 소홀히 할 순 없었기에 그는, 어김없이 저지먼트 부실로 향했다. 늘 그랬듯이 그는 가볍게 노크를 하고, 자신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밝히고 2분의 시간을 기다렸다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안 그래도 조용한 부실이긴 했지만 오늘따라 부실은 더욱 더 조용했다. 인기척조차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기에, 그는 아무도 없다고 판단했지만 그런 그의 생각은 1분도 가지 못했다.
문 바로 옆쪽에 있는 소파에서 누군가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아니, 자고 있었다고 해야 맞을까? 앉아있는게 아니라 누워있었으니 말이다. 책이라도 보고 있었는지 소파에 누워있는 여학생, 설현의 손에는 책 한권이 들려져있었다.
"...또인가."
전에도 한번 부실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던 그녀의 모습을 그는 본적이 있었다. 아마 고양이 관련으로 만난 다음에 만났을때였을까? 그때도 조는 모습으로서 대면했는데, 설마 여기서 또 조는 모습으로 만나게 될거라고는 그로서는 생각도 못한 일이었다.
태평하다면 정말로 태평하다고 해야할까?
그런 그녀의 모습을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바라보던 그는 근처에 있는 담요, 저번에도 한번 그녀에게 덮어준적이 있는 담요를 꺼낸 후에 조심스럽게 그녀의 몸 위에 덮어주었다. 그리고 이어 그는 천천히 지령이 기록되어있는 게시판을 향해 걸어갔다.
"......."
혹시라도 소리가 나지 않을까,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면서, 그는 종이를 들어 조심스럽게 자신의 지령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
547 설현 - 지호 (82211E+57) 2016. 4. 20. 오후 7:07:26책을 읽고 있었다.
검은 고양이인데 성질이 조용하면서도 까탈스러운 그런 고양이와 사는 그런 일상을 적은 책이었다.
그런데 졸리다...
조금만 읽다가아악...
나른하다.나른하게 누워 있다보니 검은 고양이가 지나갔다.
왠지 모르게 나는 고양이가 떠나왔다는것을 알았다.
그래서 고양이를 따라갔다.
계속 고양이를 따라갔다.
어느순간 문득 고양이가 뒤돌아 말했다.
"왜 날 따라오는거냐."
약간 의문이 찬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약간 화난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왜냐면
아 꿈.
으 가슴 먹먹해라.
개운 하기도 하고.
일어나려던 찰나에 담요를 발견했다.
"어...?" -
548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7:10:05설현주. 지금 제가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밥 먹고 와서 답레 빠르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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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설현 - 지호 (48311E+56) 2016. 4. 20. 오후 7:11:02넵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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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이선주 (71135E+53) 2016. 4. 20. 오후 7:20:11이선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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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7:21:20이선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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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이선주 (71135E+53) 2016. 4. 20. 오후 7:21:57오 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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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7:23:13안녕 하세요! 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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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7:44:13"...?"
벽에 붙어있는 종이로 오늘 자신의 지령을 확인한 그는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움찔하여 살며시 고개를 돌려 설현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제 막 잠에서 깬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혹시라도 자신 때문에 깬게 아닐까 싶어 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면서 빠르게 그녀에게 사과했다.
"...미안하군. 나 때문에 깬건가? 소리를 안 내려고 나름 주의는 했다만."
이어 그는 근처에 있는 머그컵 2개를 꺼낸 후에 부실 안에 설치되어있는 정수기로 물을 받았다. 하나는 자신의 몫, 하나는 설현의 몫이었다.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물을 받은 후, 그는 천천히 설현에게 다가간 후에 머그컵 중 하나를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건네줬다.
"...자고 일어났으면 목이 타겠지. 마실거면 마시도록 해. 안 마셔도 별로 상관은 없고."
이어 그는, 자신의 몫으로 뜬 물이 담겨져있는 머그컵을 손에 쥐고, 늘 자신이 앉던 자리로 향했고, 자리에 앉았다. 손에 쥐고 있는 머그컵을 책상 위에 내려놓은 다음, 그는 다시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피곤한 일이 많은가보지? 무리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만." -
555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7:44:36이선주 안녕하세요!
-
556 설현 - 지호 (82211E+57) 2016. 4. 20. 오후 7:52:26약간 멍하다.
졸린 정신을 뚫고 맑게 떠오르게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선배 목소리였다.
으.
잠자던 얼굴이라 이상할텐데.
"아녜요. 고마워요..."
고개를 숙인채 받아 물을 마셨다.
아 청량감. 시원하다.
그러면서 핸드폰으로 얼굴을 비춰봤다.
음. 무지 나쁜편은 아니다.
"그렇지 않아요. 제가 소파에 있다보면 나른해서 잠이 잘 와서요."
낮에 너무 자서 밤에 잘 자기 힘들때도 있지만.
"아 선배 아까 꿈에서 무지 신기한 꿈을 꿨어요." -
557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8:02:34늘 자신이 앉던 자리에 앉아서 방금 전 머그컵에 뜬 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그는 살짝 시선을 비어있는 부장의 자리로 향했다. 아직 부장이 깨어났다는 통보를 그는 받지 못했다. 그렇다는건 아직도 의식불명이라는 이야기일텐데, 정말로 괜찮은건지 살짝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었다.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일을 꾸몄는진 아무리 생각해도 그로서는 알 수 없었다. 추측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냥 연구원 비슷한 이가 오토바이를 탔다는 2인조에게 의뢰를 했다는 사실이 고작이었다.
전의 사탕 사건도 그렇고, 신사라는 이도 그렇고, 노아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자신이 저지먼트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골치아픈 일은 몇번이나 있긴 했지만 요 근래의 일만큼 골치아픈 일은 없을거라고 그는 속으로 조용히 회고를 했다. 대체 지금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건지...
"...그건 다행이로군."
생각 도중 들려오는 설현의 말에 그는 다시 한번 물을 한모금 마시고서 조용히 대답했다. 1학년, 그것도 레벨2인 애가 무리할 정도의 일이 학교에서 일어난건 아니라는 의미였으니까. 그와 동시에 눈 앞에 있는 저 여자애가 무리하면서까지 몸을 상하게 하는건 아니라는 이야기였으니까.
"...꿈? 무슨 꿈을 꾸었는데?"
주머니속에 들어있는 딸기사탕을 하나 꺼낸 후에, 그는 포장지를 뜯고 입안에 집어넣으면서 그녀에게 꿈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그리고서 주머니 속에서 포도 사탕 하나를 꺼낸 후에, 그녀를 향해서 가볍게 던졌다.
"...사탕을 좋아한다고 했었던가. 나도 좋아해서 가지고 다니는건 많으니까. 먹기 싫으면 다른 이에게 줘도 상관없고." -
558 설현 - 지호 (82211E+57) 2016. 4. 20. 오후 8:07:47"네 다행이죠."
약간 마음속은 어두운 느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무것도 못하는건 아닐까 하고.
그래도 난 할수 있는걸 해나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꿈이 어 검은고양이가 나왔는데 외로운 애여서 따라갔는데 검은고양이가 왜 따라오냐 말을 하고 어..."
꿈꿀때는 그럴싸했는데 말을 하려고 하면 왜 이상하게 설명이 안되지?
"사탕 좋아해요! 다른 사람 안줘요 안줘!"
바로 받아서 까 먹었다.
"하여간 뭔가 제가 그 검은 고양이한테 뭔가 아주 가슴이 먹먹하지만 개운하기도 한 뭔가를 말했는데 어..."
기억이 안나네요. -
559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8:24:25"...뭘 말하고 싶은건지 이해가 안 가는군."
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면서, 그녀가 말한 꿈의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해보았다. 검은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 검은 고양이는 외톨이고, 그 검은 고양이를 따라갔는데 검은 고양이가 왜 따라왔냐고 말을 했다. 그리고 설현은 그 검은 고양이에게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개운한 뭔가를 이야기했다.
여기까지는 이해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그 개운한 말이 뭔지를 그녀가 말해주질 않았으니 그 이상의 것을 알 길이 없었다.
뭐, 확실히 신기하다면 신기한 꿈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부러웠다. 고양이와 대화를 나눴다니. 동물을 보살피면서 동물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두번 해본게 아니기에, 그는 설현이 꾼 꿈에 대해서 부러움을 느꼈다. 자신도 한번 꿔보고 싶다는 식으로.
물론 그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늘 그랬듯이 그는 무표정을 유지했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건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기에 전혀 힘들지 않았다.
"...그 검은 고양이. 혹시나 해서 묻는거지만, 너와 내가 처음 만났을때 봤던 그 고양이인건 아닐까 싶군."
그녀와의 첫 만남은 그도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그는 그녀가 고양이의 주인인줄 알고 한번 쓰다듬어보고 싶다고 요청을 했고, 그녀는 그가 고양이를 해치려는 이인줄 알고 거짓말을 둘러댔었다. 정말 생각해보면 기묘한 첫만남도 다 있구나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드러난게 아닌가 싶군. 네가 무슨 말을 했는진 말을 해주지 않으니 모르겠지만 말이야." -
560 설현 - 지호 (24842E+50) 2016. 4. 20. 오후 8:34:36"그러게요. 저가 들어도 제가 뭐라 한건지 이해하기 힘들게 들리네요."
좀더 문학책좀 읽어야할것같다.
문장력이 이렇게 안되서야...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만났던 고양이 요즘도 잘 지내요."
잘 먹고 잘 마시고 다니는듯하다.
"그 고양이랑은 이제 어느정도 친해요. 그리고 그 고양이랑은 다른... 느낌의 고양이였어요."
약간... 음.
선배를 쳐다봤다.
꿈에서 내가 한말...내가 한말...이 뭐였더라.
"그러니까 제가 한말으으은."
아.
...
그 말이면...
고양이,선배 ...
말 할까. 말까. -
561 박용제 (29193E+59) 2016. 4. 20. 오후 8:38:11용제쨩~
-
562 설현 - 지호 (98781E+56) 2016. 4. 20. 오후 8:41:00용제쨩 오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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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8:41:35"...그건 다행이로군."
그 까칠했던 고양이는 잘 지낸다는 말에 그는 안심해다는듯이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그 표정도 얼마 가지 않아서 사라졌지만 말이다. 입 안에 든 딸기 사탕을 가볍게 빨면서 그는 그때의 그 고양이를 떠올려봤다.
길고양이 치고는 상당히 설현을 잘 따르던게 상당히 인상깊은 아이였다. 다음에 강아지풀이라도 준비해서 그 고양이를 만나러 가볼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자신이 아는바 고양이는 강아지풀이면 사죽을 못 쓰니 말이다.
그 이외에도 고양이를 길들이는 방법은 많이 알고 있었다. 멀리 갈 거 없이 사육실에도 고양이가 한마리 있기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그녀가 꾼 꿈은 뭘 의미하는것일까? 라는 의문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 고양이와 잘 지낸다고 한다면 또 다른 고양이가 한마리 있다는걸까? 물론 별 의미도 없는 꿈일 가능성이 컸다면 켰다. 애초에 꿈은 꿈일 뿐이니까. 고양이가 말을 하는 것 부터가 이미 말도 안되는 꿈속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입안에 든 사탕을 잠시 뺀 후에, 그는 다시 물을 한모금 마셨다. 그 와중에 보이는건, 왠지 모르게 안절부절못하는듯한 설현의 모습이었다.
"...굳이 힘드게 말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만. 꿈일뿐이잖아. 아니면 꿈속에서 한 말에 뭔가 중요한 의미라도 있는거야?"
딸기사탕을 입에 물고서 그는 조용히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려보았다. -
564 박용제 (29193E+59) 2016. 4. 20. 오후 8:42:04안타깝게도 제 첫 일상을 가져가실 분은 안보이는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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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설현 - 지호 (37131E+57) 2016. 4. 20. 오후 8:45:30"그렇죠?"
사탕을 우물거리며 말했다.
고양이는 잘 지낸다... 잘 지낸다.
그런데 고양이야 이제 아무 관심 없다.
지금 생각 하나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서 고양이야 어쨌든...
약간 긴장 스러운 느낌도 있고 약간 무섭기도 하다.
"그렇죠... 꿈."
그런데...
"사실 꿈에서 했던 말 떠오르긴 했어요."
"그런데 약간 무섭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지금 있는게 어떻게 될까봐 약간 무서워서..." -
56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8:48:44용제주 안녕하세요! 인사가 조금 늦은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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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8:55:02"...무섭다고?"
어째서? 라는 생각이 그의 머리속에 들어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서운 꿈은 아니었다. 그냥 고양이와 대화를 한 꿈일 뿐이지 않은가. 그런데 어째서 설현이 공포를 느끼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분명히 말로는 먹먹하면서도 개운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가.
근데 무섭고 긴장이 되고 지금 있는게 어떻게 될까봐 약간 무섭다니..?
그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발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의 뭔가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가지였다.
1번째는 그녀가 말을 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2번째는 그녀가 그 말이 뭔지 말하게 한다.
어느쪽이 합리족인 선택지인지는 그로서도 알 수가 없었다. 애초에 데이터가 너무나도 부족하고, 너무나도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으니까.
그러기에 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넘기면서 조용히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떤걸 선택해야할지.. 어떤것이 가장 베스트적인 상황을 이끌어낼지 등등을 떠올렸다.
물 한모금을 마신 후 그는 작은 한숨을 쉬고서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네가 왜 무섭고 긴장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걸 나에게 전하고 싶다고 한다면 전해도 좋아. 들어줄테니까. 굳이 나에게 그 무섭고 긴장이 되는 말이 떠올랐다고 전하는 이유는 내가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어느정도 존재하는걸테니까." -
568 설현 - 지호 (82211E+57) 2016. 4. 20. 오후 9:09:57"그러니까..."
말을 한다? 안 한다?
그렇다. 나는 선배에게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약간 무섭지만...
말은 하고 싶다.
선배를 믿어준다고 했으니까...
약간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눈을 마주치기 힘들어서.
"고양이한테..."
"고양이가 계속 외로워 하는게 싫다고 했어요."
"일부러 계속 다른 사람이랑 떨어지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요."
그렇지만 눈을 계속 내리고 있을수는 없다.
"자신이 부족 하다 느껴도 같이 있어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같이 있어달라고 했어요."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전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고양이는..."
"선배예요."
얼굴을 힘내서 다시 들어올렸다.
"저 선배 좋아해요." -
569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9:11:09..........어......어....어......(동공지진
잠깐만요. 물 좀 마시고... -
570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9:13:53어..어 역시 너,,너무 일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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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진해주 (26313E+57) 2016. 4. 20. 오후 9:20:08조용히 관전중에 으아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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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설현주 (48311E+56) 2016. 4. 20. 오후 9:21:46어 어떻게 하지..
너무 일찍 말했나?
차이면 어떻게 하지...
무지 어색해질텐데... -
573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9:24:29"뭐?! 자, 잠깐...! 지금 뭐라고..?!"
생각도 못한 말에 그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의 무뚝뚝한 말투가 크게 당황하는 말투로 바뀌고, 순간 의자 위에서 넘어질 정도로 그는 크게 당황했었다. 분명히 고양이 꿈으로 시작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일이 된건지는 그로서도 알 수 없었다.
지금 자신이 잘못 들은게 아닌지, 그녀가 한 말을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그러니까 검은색 고양이가 있었고 외톨이였는데, 그 고양이를 따라갔고 그 고양이에게 무슨 말을 했는데... 그 말은 계속 같이 있다고 말했고, 그 고양이는 다름 아닌 자신이며... 돌아오는건 자신을 좋아한다는 그녀의 말이었다.
어째서..?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 자신이 뭔가를 했었던가? 그녀가 호감을 가질만한 뭔가를 자신이 했었던가? 그녀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들을 만한 행동을 자신이 했었던가?
오른손으로 머리를 넘기면서 그녀는 빠르게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이 꿈이 아닌가 해서 가볍게 자신의 볼을 살짝 꼬집어보았다.
아팠다. 아프다는건 곧 꿈이 아니라는 이야기. 즉 이건 현실이었다.
"...내가 좋다고? 아니. 그건, 이해가 가지 않아. 어째서..?"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을 좋아할 이유가 없었다. 누군가에게 살갑게 대한적도 없고, 언제나 무뚝뚝하게 대해왔다. 그런데 좋다니..?
"...아마도 지금의 내 모습이 불쌍해서라는 동정 때문은 아니겠지."
적어도 자신이 아는 그녀는 동정으로 저런 말을 하는 이는 아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 이유가 생겼던걸까.
"...정말로 나로 괜찮은거냐? 다른 괜찮은 남자애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만." -
574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9:32:29이선주 재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575 설현 - 지호 (82211E+57) 2016. 4. 20. 오후 9:32:44"아앗... 선배가 그렇게 까지 동요 하는 모습 처음...!"
돌직구에는 약하구나 선배..!
"그러니까"
언제 부터였지?
"선배가 계속 언제나 주변에 상처 주지 않고 누구든 꼼꼼히 살피는 모습을 봤는데..."
"주변의 사람만 생각하고 언제나 선배 자신은 신경 안쓰고 자신은 웃지 않고..."
"그래서 선배가 동물을 생각하고 보살필때처럼 다른 사람에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서 선배를 따라 다녔는데..."
그랬는데...
"제가 함락 된거 같네요..."
"선배가 슬픈걸 느끼고 아픈걸 알아채니까 계속 신경 쓰이고 선배 마음을 계속 알아채게 되고... 그러니까 선배를 계속 알고 싶어져서..."
"그러니까 선배가 아니면 안되요!" -
57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9:37:49이선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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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설현주 (82211E+57) 2016. 4. 20. 오후 9:39:53이선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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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9:41:15안녕하세요!(인사 대신 받아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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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9:43:16지호주, 설현주, 진해주 안녕하세요~
이제보니 갱신할 타이밍이 아닌 것 같네요 8ㅁ8 -
580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9:46:08"...그런가."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지호는 짧게 말을 끝내고서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가만히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았다. 이렇게까지 말한 이상 농담이었습니다로 끝날 순 없는 일이었다. 저렇게 직설적으로 들어왔으니까, 자신도 뭔가 답을 해야만 했다.
묘하게 날카롭다고 느낀게 한두번이 아니다. 순찰때도, 부실에서도, 훈련때도 묘하게 자신의 속을 캔 그녀였으니까.
두려웠다.
누군가에게 감정을 들어내는 것, 누군가를 믿는것, 자신을 믿는것. 전부가 두려운 일이다.
자신의 행동에 자신이 없기에, 언제나 꼼꼼히 살피고, 자신의 행동에 실수가 없을까 몇번이고 몇번이고 체크하고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왔다.
그저 무뚝뚝하고 기계적인 인간으로밖에 안 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눈 앞의 1학년 여자애는 그 속의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상처받는게 두려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것이 두려워, 비난이나 비판이 두려워 완벽에 가까운 일처리를 추구하던 딱딱한 갑옷안에 숨겨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녀에게는 완전히 들키고 말았다.
"...항복이야."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으면서 그는 고개를 내려 설현을 바라보았다. 평소의 무뚝뚝한 표정이 아니라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은 평소의 그의 모습을 아는 이라면 낯설게 느껴지기에 충분했다.
"...나는 사람을 잘 신뢰하지 못해. 그건 나 자신도 마찬가지지. 지금은 말하기 좀 힘든 타이밍이라서 넘어가지만, 생각도 못한 배신을 당했고, 나는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정말로 감정적으로 움직였다가 수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게 만들었거든."
아마 그때의 일은 죽는 그날까지 잊지 못할것이다. 그만큼 그에게 있어서, 그 일은 너무나도 무겁고 끔찍하고, 구토가 나올 정도로 힘든 순간이었으니까.
"...하지만 전에도 말했었지. 아마. 넌 조금은 신뢰해보겠다고. 아니. 정정하지. 네가 나를 믿는다고 한다면 나도 널 믿어보이겠다고. 그 말에 거짓은 없어."
말을 끝내고서 그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고 설현의 앞에 멈춰섰다. 그리고 장갑을 끼고 있는 오른손으로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으 잡아보았다.
"...이런 딱딱한 나라도 좋다면 잘 부탁하지." -
581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9:48:00후우...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하지. 이거. 네. 일단 이것부터 말할게요. 조금 당황했습니다만...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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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설현주 (82211E+57) 2016. 4. 20. 오후 9:48:24우ㅏ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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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9:50:12경★ 커플탄생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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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9:51:41아니. 우리 지호가 고백을 받다니. 이건 캐 짤때부터 전혀 예상 못한 일이었는데..!! 설현이 되게 귀여워서 좋긴 했습니다만, 지호가 이 모양이라서 솔로엔딩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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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설현 - 지호 (37131E+57) 2016. 4. 20. 오후 9:54:40나는 선배가 한 말을 들었다.
나는 선배에게 내 손을 잡혔다.
나는 머리속에서 이 순간을 해석해 냈고 분명 해냈다고 생각이 든다.
긴장되서 손발은 다 차갑고 얼굴은 엄청 뜨겁다.
그리고 방금 성공했는데도 현실감이 없다가 손이 잡히자 그제서야 현실감이 있다.
"우으으..."
눈물이 난다.
"고백한거... 처음이라 너무... 긴장되서..."
"솔직히 될줄 몰랐는데... 으..."
눈물이 계속 얼굴을 타고 내리지만 선배의 손을 계속 잡고있고 싶다.
"선배를 믿어서... 다행이예요..."
"선배를 믿어서 선배가 절 믿어줘서 다행이예요..." -
586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9:55:06설현주 지호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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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설현주 (48311E+56) 2016. 4. 20. 오후 9:57:13차일까봐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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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10:03:23"...이족이 할 말이군. 나를 믿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자신이 믿을만한 이냐라고 물으면 자신은 당당하게 NO라고 답할 것이다.
자신이 생각해도 자신을 누군가에게 신뢰를 받을 이는 아니었다. 일적으로는 완벽을 추구하니 신뢰할수 있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로서는 자기 자신은 너무나도 인간미가 부족했다.
또 배신당하는게 싫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게 싫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것도 자신이 상처를 받는것도 싫어서...
그냥 조용히 조용히 조용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지내왔다. 깊은 관계를 만든적도 없었다. 그저 조용히 자신이 할 것을 완벽에 가깝게 수행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서, 뒷탈없이 일을 수행하면서 살아오면 그걸로 좋을거라고 그는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함락이라고 했던가.
그건 자신이 그녀에게 할 말이었다.
"...울지 마."
바지 주머니 속에서 손수건을 꺼낸 후에, 조용히 그녀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면서 그는 무뚝뚝하지만, 조금은 기쁜 기색이 있는 목소리로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진 모르겠지만, 넌 내가 지켜줄게. 레벨5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일단은 나도 레벨4니까 말이야. 너에 대한거라면 감정으로서 움직이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
589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03:45>>587 허허허...(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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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설현 - 지호 (48311E+56) 2016. 4. 20. 오후 10:09:17지금껏
연애 경험 무.
사랑 경험 무.
그랬기에 내가 생각해도 너무 혼란스러웠고 무서웠지만
그랬지만 해냈다.
그래서 긴장이 다풀려 울음이 터져 나온것 같다.
눈물 닦아주는 손길을 느끼며 눈물을 조금씩 그쳐 간다.
선배의 감정을 들으면서 눈물을 그쳐간다.
눈물이 어느정도 그치자 팔을 펼쳤다.
"안아주세요."
울음때문에 약간 히끅이는것을 간신히 참아내며 말했다. -
591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10:16:38그럼 축하할 일도 생겼겠다...
혹시 일상 돌리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없으시면 이선 독백 올리고 사라집니당
.dice 1 5. = 1
1. 땋은 머리 리사이틀
2. 땋은 머리 콘체르토
3. 중학생 위선씨
4. 주말엔 호러영화쇼
5. 독백 그런 거 없다 그냥 가라. -
592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10:16:54"...원한다면."
자신보다 키가 작으니까 분명히 품 안에 쏙 들어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는 그녀가 바라는대로 그녀를 가볍게 안아주고 등을 토닥토닥 쳐줬다. 정말 평소의 그 당찬 모습은 대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렇게나 연약하고, 이런 일로 눈물을 흘리는 애면서, 그렇게나 당찬 모습을 보여왔던걸까?
자신이 지금 그녀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마도 이렇게 등을 토닥토닥 가볍게 쳐주는 것.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한 그녀를 지켜주는 것.
이성적이 아니라 감정적인 행동이 되겠지만, 그래도 상관없지 않을까라고 그는 생각했다. 자신을 믿어주는 이를 위해서 다시 한번 감정적으로 변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테니까. 물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말이다.
"...안아달라면 언제든지 안아줄테니까 안심해. 꿈이 아니니까. 물론 그 시작은 꿈이었지만."
설마, 검은 고양이 꿈이 이렇게 되버리다니.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아니, 애초에 이곳에 올때부터 누군가에게 고백을 받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까 정말로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괜찮아." -
593 설현 - 지호 (82211E+57) 2016. 4. 20. 오후 10:22:15"분명 꿈이 아닐거예요. 이렇게나 생생한데."
누굴 꼭 안아본것도 가족외엔 처음이다.
계속 조용히 껴안고 있고 싶다.
"그렇죠..."
"계속 안아주세요."
정말로 좋다.
"이제 오늘부터..."
"1일인거죠?"
내가 이런말을 할 날이 오다니. -
594 지호-설현 (70929E+57) 2016. 4. 20. 오후 10:29:26"...맞아. 1일이지."
스스로 이런 말을 하게 될거라고는 그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런 말을 해버리게 만든, 그녀가 너무나도 신기했다. 분명히 고양이 관련으로 이상하게 만난거였는데. 단지 그랬을 뿐인데.
하지만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첫만남이 어찌되었건, 그 이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건... 그런건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에 불과했다.
중요한건 앞으로의 일. 그리고 같이 걸어나가게 될 내일.
지금은 말할수 없지만, 언젠가 자신에 대한걸 다 이야기해주리라고 그는 다짐했다. 자신이 숨기고 있는 오른손의 흉터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겠지..라고 그는 속으로 작게 중얼거렸다.
물론 그때도 그녀가 자신을 보고 있을진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사귄다고 한다면 숨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언제 한번 기회를 다 잡고 말하기로 그는 결심했다. 적어도 지금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아직 용기가 조금 더 필요하기도 했고 말이다.
"...아직 내측에서는 말을 하지 않았군. 나 역시 나를 믿어주는 네가 좋아. 그리고 당차고 당당한 네가 좋아. 그러니까 앞으로 잘 부탁하지."
//막레를 부탁해도 될까요? 아니면 이걸로 막레를 해도 좋고요. 그러니가 설현주... 잘 부탁합니다..!! -
595 설현 - 지호 (82211E+57) 2016. 4. 20. 오후 10:34:26"네... 잘 투탁 드려요."
허리를 양팔로 더 꽉 안았다.
오늘로 부터 나는 선배와 사귀게 된거다.
이 문장이 너무나 현실감 없고 동떨어진듯하지만 현실이다.
정말로...
꿈만 같은...
"고마워요. 선배."
서로 꾸욱 안은채로 꽤 오래동안 있었던것같다.
/막레! 으이아아 후 잘 부탁 드려요! -
59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36:25수고하셨습니다! 설현주. 저번에 토끼 잡담때.. 아주 살짝 혹시나..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진짜였군요. 설마 여기서 고백이 터질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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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10:36:45두 분 모두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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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0:36:47우와... 아직도 손발이 차갑다.
뭔가 좋아서 속이 끓어오르는 느낌이고.
아아아아 -
599 하루주 ◆vn0ET5sKEI (1483E+56) 2016. 4. 20. 오후 10:37:53연플이라구요?
진짜??? (기어온다 -
600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39:43>>597 감사합니다. 이선주!
>>598 ....하하하하... 잘 부탁해요! 저도 조금 긴장했습니다. 네.
>>599 하루주 안녕하세요! -
601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10:41:00>>591
자 그럼 일상 돌릴 분 없으신 듯 하니...땋은 머리 리사이틀이나 쪄야겠네요
>>599
하루주 안녕하세요~~ -
602 하루주 ◆vn0ET5sKEI (1483E+56) 2016. 4. 20. 오후 10:41:24반가워요! 연플이라. 제가 드릴 선물은..
(죽창모양 케이크를 던진다 -
603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0:42:13>>597 감사해요 이선주!
>>599 아안녕 하루주
>>600 예. 잘 부탁 드려요..! 아직도 떨린다... -
604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42:58>>601 음. 일상을 한번 돌린뒤라서 전 잠깐 쉴까 해서요.
>>602 자..잠깐만요?! 케이크 모양이 이상합니다?! -
605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0:44:43>>602
설현 : 케잌이 이상하게 생겼는데요...? 선배!!! 축소좀 시켜 줘요!! -
60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45:54>>605
지호:...당연하지.(능력 사용(축소 완료(손으로 잡기(집어던지기(능력해제 -
607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52:55갑자기 전부 다 얼어붙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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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10:53:30아하하 시험이 아직 들 끝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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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10:53:54저는 독백 찌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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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캡틴 ◆nomq9kQyHQ (91535E+55) 2016. 4. 20. 오후 10:53:57첫 연플이 나왔네요! 축하해요 :D
가만있자.. 드릴 건 없고.. 능력계수라도 조금 올려드리겠습니다 작은 선물이에요 :D -
611 하루주 ◆vn0ET5sKEI (1483E+56) 2016. 4. 20. 오후 10:54:03>>605
>>606
하루 :(투명해져서 다가오더니 얼굴에 파이빵)
서술 하루 : 헉 하루 사악햇 -
612 하루주 ◆vn0ET5sKEI (1483E+56) 2016. 4. 20. 오후 10:54:29캡틴 어서오세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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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캡틴 ◆nomq9kQyHQ (91535E+55) 2016. 4. 20. 오후 10:55:10설현주 +5000 지호주 +3000 드렸습니다! :D
여러분도 언제 어떻게 능력계수를 받을 지 모르니 좋은 일이 있다면 마구마구 알려주세요! -
614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10:55:22큰 선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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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0:55:29우왕 사랑의 힘으로 능력 계수가 상승!
어서와요 캡틴! -
61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55:51안녕하세요! 캡틴! 그리고 감사합니다!(꾸벅) 연플하면 능력계수가 오르는거였습니까? 우플도 능력계수 오르나요?(안됨
>>608 확실히 다들 바쁜 시기네요. 시험기간이라서.
>>609 독백 기대하는 중이에요!
>>611 ........(전력도주) -
617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10:56:28헉 아무 일도 없는데 좋은 일 있다고 해야지..!!
는 농담이고 캡틴 어서오세요~! -
618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0:56:49>>611
설현 : 선배를 때리다니 용서 할수 없다!!! 버드펀치를 날려 주겠어! -
619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56:57....?! 3000이나 올라갔다고?! 이거 너무 큰거 아닙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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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하루주 ◆vn0ET5sKEI (1483E+56) 2016. 4. 20. 오후 10:57:12하루 : 하하 고멘 나 잡는거 무리 (투명해짐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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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캡틴 ◆nomq9kQyHQ (91535E+55) 2016. 4. 20. 오후 10:57:35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던가, 생일이라던가! (티어가 올랐다던가..)
레벨5로 가는 길은 쉽지 않겠지만, 그 만큼 능력계수를 얻을 길이 많아진거니까요 :D -
622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10:58:16보너스의 조건이라..
부장님께 뼈를 깎는 노력 보이기
연플
그럼 남은건
미니이벤트(퍼즐이라던가 즉석 다이스라던가..)
좋은 소식?
캡틴의 능력계수 입력오타? -
623 캡틴 ◆nomq9kQyHQ (91535E+55) 2016. 4. 20. 오후 10:58:20>>619
저도 드리고 나서 흠칫했지만 이미 올려버린건 어쩔 수 없지요 XD -
624 하루주 ◆vn0ET5sKEI (1483E+56) 2016. 4. 20. 오후 10:58:39하루주는...생일...12월 31일이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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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10:59:33>>624알게 모르게 위로금이 전달되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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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0:59:40지호:...잔꾀를 부리는것보다는 그냥 꾸준히 훈련을 하는게 최고 좋은 법이야.(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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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설현주 (82211E+57) 2016. 4. 20. 오후 11:00:49우와 그럼 지호주 단번에 3000이니까 거의 8분의 일 상승!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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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01:37아니 근데 진짜 설현주. 언제부터 지호가 관캐였던거에요? 진짜 몰랐습니다. 전.
네. 압니다. 저 눈새입니다.(절레절레) 토끼 잡담때도 하루 보고 말하는줄 알았어요. 일부로 저러는거지? 보고 난가? 이랬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찌되었건 지호의 행동페턴이 앞으로는 조금 바뀌게 되겠네요. -
629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02:36좋아! 이대로 레벨5까지 진짜로 도착하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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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캡틴 ◆nomq9kQyHQ (91535E+55) 2016. 4. 20. 오후 11:03:04그렇다고는 해도 레벨5의 가장 낮은 능력계수는 14라구요? :D 엄청난 노력이 아니라면 올라가기 쉽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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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설현주 (27236E+54) 2016. 4. 20. 오후 11:04:43>>628
우와. 진짜 몰랐던거?????? -
632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04:45>>630 이, 이 스레 엔딩전까지는 어떻게든...!
......는 진짜로 멀고도 험하군요. 레벨4는 1%상승이고 지금이 2만이니까.. 한번에 약 100후반에서 200씩 깍인다고 쳐도...
아니야! 할 수 있어! 레벨3에서 레벨4까지도 왔는걸! 엔딩나기전엔 되겠지! -
633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05:23>>631 .......미안합니다.(시선회피) 하루가 토끼 좋아한다고 한 다음에 바로 그 말 나와서 하루 말하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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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캡틴 ◆nomq9kQyHQ (91535E+55) 2016. 4. 20. 오후 11:07:43사랑싸움은 흥미진진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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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08:38>>634 싸움을 한적은 없습니다. 캡틴.(팝콘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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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설현주 (27236E+54) 2016. 4. 20. 오후 11:10:43>>635
사랑 싸움에 팝콘 가져오지 마요! (팝콘엎 -
637 설현주 (27236E+54) 2016. 4. 20. 오후 11:11:10앗 634 인데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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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11:11:17스누피 커피우유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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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12:15>>638 스누피인가요? 그거 진짜 독하다고 들은 기억이 나네요. 저는 먹어보진 못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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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설현주 (27236E+54) 2016. 4. 20. 오후 11:13:08그런데 >>264 때 그런게 정말 몰라서 였다니...!
일부러 눈치 없는척 한주늘 알았는데! -
641 설현주 (27236E+54) 2016. 4. 20. 오후 11:13:49지호주가 >>269를 못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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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11:13:53작년부터 무지막지한 약빨로 시험기간때마다 한 번쯤 사 마셨는데 올해부터 유난히 이 커피우유가 자주 언급돼서 구하기가 힘들어졌어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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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15:34>>641 그걸 보고서 아...! 지호에게 말한거였구나라고 했었죠. 다만 그땐 하루주와 일상 돌린다고 앵커를 못 달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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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1:19:55>>643
어쨌든 이번에 돌직을 날려서 다행이야! -
645 서환주 (41515E+54) 2016. 4. 20. 오후 11:22:24하하하... 레벨이라...
전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그걸로 족해요. (레벨1) -
64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24:10서환주 안녕하세요! 레벨1... 괜찮아요! 훈련을 하면 오를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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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설현주 (48311E+56) 2016. 4. 20. 오후 11:26:15>>645
저도 레벨 1이었어요! -
648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27:15아마 진해주가 레벨 0부터 시작했었던가요? 그런데 지금 2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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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진해주 (88568E+57) 2016. 4. 20. 오후 11:30:10근데 계수 개편 이후부터는 다음 레벨로 오르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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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31:42확실히 이젠 레벨4에서 레벨5로 오르는게 고역이 되었죠. 하지만 이 구조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밑의 레벨일수록 오르기 쉽고, 위의 레벨일수록 오르기 힘든 구조다보니 아마 3까지는 비슷비슷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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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1:32:11그건 그러네요.
예전에는 매일매일 꾸준히 수련하면 한달이면 레벨 4 될수 있었는데. -
652 이선 - 땋은 머리 리사이틀 (10443E+51) 2016. 4. 20. 오후 11:32:42날개뼈 조금 밑까지 자란 머리카락.
땋으면 딱 날개뼈에 닿는 길이.
여러번 빗어 부드러워진 머리를 어릴 적보다 길어진 손가락에 끼워 천천히 땋습니다.
말린 지 얼마 안 된 머리카락 사이로 라벤더향이 가득하지요.
혼자 땋은 머리가 이제는 제법 깔끔해보입니다. 오랫동안 계속해온 보람이 있네요.
'바뀔 생각도 없는 주제에!'
이선은 오늘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워서 변하지 않느냐고 누군가 물었지만, 이선은 그저 변화할 줄 모를 뿐입니다.
문득 남이 머리를 빗어주고, 다른 이가 머리를 땋아주던 순간들을 떠올리지만
그것이 그리워서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요, 굳이 말하자면 이것은 박탈감이겠지요.
'그런 식으로 웃지마...'
거울을 보면서 미소를 지어봅니다. 오늘도 똑같은 미소.
구석구석 배우고 기억한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혼자 알아낸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오늘따라 양쪽 머리카락이 서로 모양도, 길이도 달라보입니다.
이선이 만지지 않는다면 아무도 고쳐주지 않을테지요.
"변할 수 있어."
거짓말입니다.
'내가 모르는 줄 알아?'
오늘따라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이선은 뒤돌아 아무도 없는 방을 향해 인사하고, 집을 나섭니다. -
653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37:34아니야! 이선도 변할 수 있어! 지호도 이렇게 되었는걸요! 근데 확실히 이선은 뭔가 좀 안타까운 느낌이었죠. 돌릴때마다 뭔가 나름대로 되게 힘들어한다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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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설현주 (48311E+56) 2016. 4. 20. 오후 11:44:10이선이랑 하던 일상도 해야 할텐데 그러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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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서환주 (6701E+55) 2016. 4. 20. 오후 11:45:54이선이는... 확실히 돌린지는 한 번 밖에 안되었지만 왠만큼은 무심하거나 그냥 데면데면하게 대하는 서환이가 나름 배려라는것을 자기도 모르는새에 할만큼 확실히 아슬아슬하게 혼자 버티는 사람처럼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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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지호주 (70929E+57) 2016. 4. 20. 오후 11:50:24저지먼트의 모두가 다 좋은 결말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역시 해피엔딩이 좋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서환이 인형 만드는거 보고 싶어지네요. 지호가 곰인형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면 만들어줄까요?(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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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설현주 (37131E+57) 2016. 4. 20. 오후 11:53:35>>656
서환이 만든 인형에는 생명이 깃든다는 소문이... -
658 이선주 (10443E+51) 2016. 4. 20. 오후 11:54:37>>653
하나하나 힘들어하죠 (´Д`;) 돌리면서도 얘 이래도 되나?! 싶지만
분명 변할 거에요!
>>654
앗 그러고보니.. 오늘은 슬슬 자려는 참인데 어쩌지요
>>655
서환이가 이선을 알아채는(?) 바람에 더 불안정했던 것 같아요. 뒤에서 쓴 건 저지만 ㅋㅋㅋ
그나저나 안타깝고 아슬아슬한 느낌이 다른 분께 와닿는다니 신나네요! 고통받아라 이선! -
659 서환주 (6701E+55) 2016. 4. 20. 오후 11:59:36>>658 제 현실성격이 선이랑 비슷해서... (속성: 사기 및 연기의 신)
>>656 >>657 쉿!!! 조용히... 그건 만인의 비밀이라구욧.
뭐... 친해진다면 그냥 만들어줄 수 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돈을 쥐어주면 하나 만들어줍니다. -
660 캡틴 ◆nomq9kQyHQ (74E+53) 2016. 4. 21. 오전 12:00:48아아아아 공부할거 너무많다! 너무많아! 으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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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전 12:01:13>>659 음음. 그렇군요! 그럼 일단 환이가 인형 만드는것부터 알아내야겠군!
>>658 변하는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인간미를 알아가는 이선의 모습 기대중이에요. -
662 서환주 (64097E+54) 2016. 4. 21. 오전 12:01:50서환
말버릇: 뭐 왜 뭐. (이하 전부 욕)
특징: 내 인형들과 남의 인형들에게는 따뜻한 남자.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을지도 모르는 장인(봉제인형 마스터) -
663 현주 (73102E+48) 2016. 4. 21. 오전 12:02: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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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서환주 (64097E+54) 2016. 4. 21. 오전 12:02:55>>661 귀여운 인형블로그를 하고있어요! 그리고 파랑새도... 아마 블로그에 주문을 하신다면 직구를 하다가 너였냐아아아아!!!!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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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서환주 (64097E+54) 2016. 4. 21. 오전 12:03:17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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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서환주 (64097E+54) 2016. 4. 21. 오전 12:03:28그리고 캡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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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설현주 (64332E+55) 2016. 4. 21. 오전 12:03:59안녕!
한번 서환 인형 주문 해볼까 -
668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전 12:07:12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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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이선주 (49016E+51) 2016. 4. 21. 오전 12:11:26>>659
오 그러시군요...! 사실 이선이 극단적이라 그렇지 다른 사람들도 보통 자신을 잘 숨기는 편이지 않을까 했어요.
그나저나 이선도 서환이가 인형만드는 걸 알아내 약점...아니 한번 주문해봐야...!
>>661
넵 기대해주세요! 제가 억지로 머리를 굴려서라도 변하게 해야겠지요. -
670 이선주 (49016E+51) 2016. 4. 21. 오전 12:11:54앗 캡틴, 현주 두분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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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설현주 (6373E+55) 2016. 4. 21. 오전 12:17:24음...
그런데 사귀기 시작했는데 이제 뭘 해야하지! -
672 현주 (73102E+48) 2016. 4. 21. 오전 12:18:59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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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전 12:21:01>>671 급하게 나아갈거 없이 천천히 페이스에 맞춰서 나아가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모카고 스토리도 있고, 그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이런저런 그림이 그려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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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설현주 (6373E+55) 2016. 4. 21. 오전 12:24:17그렇죠! 자연스럽게 잘 되겠죠?(방긋)
그렇지만 서도 뭘 할지 계속 기대가 돼. -
675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전 12:29:12>>674 이하동문이라고 합니다. (생긋) 아무튼 고백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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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설현주 (6373E+55) 2016. 4. 21. 오전 12:31:46저야 말로 차지 않아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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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서환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12:53:09집에 왓습니드아아아아...
(털썩)
(갑자기 퇴근의 피로가 몰려온다.♧ -
678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전 12:55:01서환주 일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전 이쯤에서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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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서환주 (06338E+48) 2016. 4. 21. 오전 12:57:38지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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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설현주 (64332E+55) 2016. 4. 21. 오전 12:59:09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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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김진해-훈련 (57731E+55) 2016. 4. 21. 오전 8:09:08>>0
잠시 발에 닿는 물건의 무게를 변화시키는 연습은 멈추고 이번에는 몸의 무게를 변화시키는 훈련을 시작해봅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훈련입니다. 레벨 1 때 몸의 무게를 바꿀 생각을 아예 한 적이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초반 5~10g 변화로는 어떤 차이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훈련할 의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죠. kg단위의 변화로 늘어난 지금으로서는 능력을 사용하면 눈에 띄가 변하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이번 훈련에는 따로 필요한 물건은 없으니 맨 몸으로 시작해봅니다. 가만히 서서... 무게 변화... 감량...
......
......
본인에게 적용했을 때의 변화가 별게 있나 싶어 잠시 후 몸을 움직여 보는데,
몸이 가뿐해집니다. 격한 운동 다음에 찌뿌둥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성공일까? 체중계에 올라서서 무게를 확인해봅니다. 사물의 무게를 바뀔 때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확실히 숫자가 줄어있습니다.
앞으로의 능력 응용이 기대됩니다. -
682 이세아 (07206E+53) 2016. 4. 21. 오전 8:42:0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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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설현주 (34325E+56) 2016. 4. 21. 오전 8:59:14갱!
-
684 설현 (78952E+59) 2016. 4. 21. 오전 9:44:47>>0
...
테니스를 한다.
...
선배를 껴안은게 떠올랐
"으악!!!"
테니스 공이 머리를 때렸다.,.
가속되서 더 아프다.
"집중하자..."
계속 테니스로 가속 연습을 한다. -
685 박지호-훈련 (3486E+55) 2016. 4. 21. 오전 11:08:28>>0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의 부피를 줄이는 훈련 그 3일째.
2일동안 훈련한 덕분일까? 아직 부족하긴 했지만 그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야구공의 부피를 전날보다 더 작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타이밍을 점점 잡아가고 있는지, 방금 전 그의 몸에 충돌한 야구공의 크기는 처음 크기의 약 1/5정도로 줄어있었다. 물론 아직 그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었기에 아직 훈련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처음 이 훈련을 시작했을때 부피를 줄이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야구공에 맞았던걸 생각해보면 아주 큰 발전임에는 틀림없었다. 점점 발전해가는 자신의 모습이 나쁘지는 않았는지 그의 입꼬리는 아주 살짝 올라갔다. 물론 늘 그랬듯이 그의 표정은 곧 평소의 무표정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허어. 야. 너 이제 조금만 더 연습하면 야구공을 아주 콩알로 만들어버리겠는데?"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계속 던져줘."
"너도 진짜 근성 대단하다. 힘들지도 않냐?"
"...힘들어. 나도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 이상으로 힘내야 할 이유가 생겼어."
"무슨 이유인데? 저지먼트 관련이야?"
"...관련이 없는건 아니지만 좀 더 개인적인 이유야."
"누구세요? 내가 아는 지호는 여기서 개인적인 이유니 뭐니 댈 애가 아닌데?"
"...마음대로 생각하고 던지기나 해."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을 끝내버린 그는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이전까지는 남의 발목을 잡기 싫어서 훈련에 열중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조금 상황이 바뀐 상태였다. 자신을 "신사" 라고 칭한 이에게서 어제부터 사귀기 시작한 그 애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키고 싶었다. 물론 이는 절대로 이성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이것으로 인해서 자신에게 빈틈이 생기고 약점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러다고 해서 생각을 바꿀 마음은 없었다. 자신을 알아주고,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의 옆에 있고 싶다는 그 애가 소중했으니까.
그러기에 그는 오늘 하루도 힘내서 훈련에 집중했다. 조금씩, 조금씩 야구공의 크기는 더욱 더 작아져가고 있었다.
//훈련을 하면서 지호주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
686 설현주 (64332E+55) 2016. 4. 21. 오전 11:56:57재갱신!
>>685
:o
:D -
687 설현주 (64332E+55) 2016. 4. 21. 오후 2:33:47갑자기 설현이 삐뚤어진 평행 세계를 떠올렸다.
-
688 이름 없음 (06338E+48) 2016. 4. 21. 오후 2:41:18>>687 히익?!
-
689 설현주 (01025E+52) 2016. 4. 21. 오후 2:44:10고등학교를 졸업후 안티스킬에서 일하게 됬는데 스킬아웃이나 범법자에게 인정 사정없는사람으로 유명.
안티스킬이 수십명 모인곳을 다 때려부수는 일이 몇번이나 있자
일명 폭주기관차 설현 이라고 불리게 된다... -
690 이선주 (49016E+51) 2016. 4. 21. 오후 5:29:1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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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하루 (59287E+56) 2016. 4. 21. 오후 5:52:10>>0
경화수월. 그것은 우리의 또 다른 목표. 아무리 무모한 짓이라도 감행할 우리는 그렇게 골목길 안에서 그것을 연습하고 있었다.
물론, 결과는 참담했다. 아직은 아니야. 네 모습이 일렁여서 티가 나거든. -> 그래도 두대밖에 안맞았다. -> 어딜 맞았더라? 아. 그래.
" 니들이 감히 얼굴을 때려??!!! "
투명화로 숨겨두었던 샤를로트(야구배트 이름임)를 꺼내 두들겨 패는 5시 52분.
하아, 경화수월 하고싶은데!! -
692 이선 - 훈련 (80722E+49) 2016. 4. 21. 오후 6:35:02>>0
첫번째칸에는 인형들, 두번째칸에는 철조망과 접시와 숟가락, 세번째 칸에는
반지, 마네킹의 양쪽 손목, 원피스, 검은 상자, 가발, 열쇠.
...검은 상자속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서랍속을 투시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앞에서 바라본다면 바로 알 수 있을텐데,
그래도 서랍 위에 앉아있는 기분이 그리 나쁘지 않아 다행입니다.
오늘은 다치지 않겠다는 일념 하나로 손에 공을 쥐고 있네요. 왜 투시를 하는데 몸이 긴장하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딱딱한 공의 끝으로 서랍을 두드리면서 정신을 집중하다 드디어 상자 안에 들은 물건을 알아냅니다.
작은 쥐인형. 고양이의 장난감일까요?
이선은 작게 기침을 하며 시야를 되돌립니다. 머리는 좀 아프지만 몸은 멀쩡하네요.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서랍에서 내려가려다 미끄러져 떨어집니다.
현기증이 제법 있습니다. -
693 진해주 (57731E+55) 2016. 4. 21. 오후 7:37:14모두 잘 지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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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7:40:26지호주 저녁갱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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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진해주 (57731E+55) 2016. 4. 21. 오후 7:58:08어서와요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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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서환-훈련 (06338E+48) 2016. 4. 21. 오후 8:06:33>>0
서환은 독을 뽑아서 그대로 자기 몸에 저장해두었다가 엄... 그러니까. 생물에게는 미안하므로 물같은것에 손을 담가 독을 뽑아 그대로 다른것에 독을 푸는 것의 최단속도를 내려는듯이 능력을 계속 빠르게 사용합니다. -
697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8:06:55진해주와 서환주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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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8:18:29음. 일단 뱅크에 능력계수 있는 분들로만 해서 모카고 위키의 캐릭터란을 정리해봐야겠네요.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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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서환-훈련 (06338E+48) 2016. 4. 21. 오후 8:47:43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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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8:50:52>>699 파이팅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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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9:27:45이제 용제와 환이하면 하면 끝나는군요. 조금만 더 힘내자!
아. 어디까지나 다 하는건 아니고 지금 오시는 분들만 하는거니까 참고해주세요. -
702 캡틴 ◆nomq9kQyHQ (74E+53) 2016. 4. 21. 오후 9:39:03으아.. 사랑니..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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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9:42:54어서오세요! 캡틴! 근데 사랑니라니...! 괜찮으세요? 그거 되게 아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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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진해주 (57731E+55) 2016. 4. 21. 오후 9:43:12사랑니 지금까지 안 뽑았는데... 많이 아픈가요? 처음 몇 번 참다가 지금은 아무 일도 없어서 방치 중이긴 한데(매복,누워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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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서환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44:30사랑니...!!! 전 4개나 있어서 이해가 가는군요.
...의사가 타고난 이 갯수가 부족해서 고생할게 확실하니까 아파도 참고 견디라고 한게 기억나네요. 힘내요...ㅠ -
706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9:47:30>>704 위의 사랑니는 신경과 크게 연결된건 아니라서 뽑아도 그렇게 크게 아프진 않은데 밑의 것은....자세한 설명을 생략합니다.(시선회피
>>705 ㅠㅠㅠㅠㅠㅠ 힘내요. 서환주. -
707 캡틴 ◆nomq9kQyHQ (74E+53) 2016. 4. 21. 오후 9:52:32아파요 아파.. 아픈것도 아프지만 자꾸 욱신거리는게 신경쓰여서 죽겠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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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서환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52:56뭐 저희 엄마에 비하면 그나마 양질의 유전자라 살만하지.....만요.
여담이지만 덕분인지는 몰라도 뭘 먹는 행위 자체를 엄청 귀찮아합니다. 덕분에 하루에 한끼~두끼만 먹고 사네요. 세끼챙기는건 너무 귀찮고 더부룩해서 싫어합니다. -
709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9:54:47위키에 일단 모습 비추시는 분들과 리뉴얼 시트 써져있는 분들은 다 캐릭터 항목 만들어뒀습니다! 확인해주시고 혹시라도 제가 잘못 기입한게 있으면 개별 수정 부탁합니다. 하하하...;;; 그래도 빼먹은건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노아는 어디에다가 둬야할지 애매해서 위키에는 못 올렸어요. -
710 서환주 (06338E+48) 2016. 4. 21. 오후 9:58:51오오... 감사합니다 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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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0:04:56>>710 그냥 시간 나는 사람이 한 것 뿐인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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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진해주 (57731E+55) 2016. 4. 21. 오후 10:11:23지호부 감사합니다! 언젠가 추가하려고 했는데 다음날 까먹고 또 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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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진해주 (57731E+55) 2016. 4. 21. 오후 10:11:38아 지호주! 오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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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0:12:57>>712-713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 날수도 있는거죠! 아무튼 위에 말했다시피 그냥 시간 나는 사람이 한 것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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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설현주 (64332E+55) 2016. 4. 21. 오후 10:13:02설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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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설현주 (6373E+55) 2016. 4. 21. 오후 10:13:37우와 그런데 우리 시트 레벨 5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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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0:19:02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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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캡틴 ◆nomq9kQyHQ (74E+53) 2016. 4. 21. 오후 10:22:59으아아아악 이빨 다 들어내고싶다! 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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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0:25:49>>718 힘내요! 캡틴! 그 고통도 언젠간 사라질거에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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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하루 (97742E+54) 2016. 4. 21. 오후 10:29:41하루가 친구한테 같이 치킨 먹자고 조르는 10시 29분
" 아..제발. 오늘 각이야. "
" 3일 전에도 그 말 하지 않았냐? "
" 젠장, 나 혼자 못 먹는단 말야! "
" 왜그래, 두명이면서. "
덥썩.
" 형아...하루는.. 1인1닭 못한단 말이에요...응? "
" 큿..!!! "
계획대로. -
721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0:34:15하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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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설현주 (73053E+48) 2016. 4. 21. 오후 10:48:58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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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0:53:02그러네요. 아무래도 시험기간의 여파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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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설현주 (6373E+55) 2016. 4. 21. 오후 10:57:28그러네요.
삐뚤어진 설현이나 써야지. -
725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1:04:05음. 그럼 저는 지호의 목소리와 테마곡이나 마저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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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설현주 (41275E+55) 2016. 4. 21. 오후 11:22:43일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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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설현주 (6373E+55) 2016. 4. 21. 오후 11:30:01https://www.evernote.com/shard/s608/sh/96e91285-fe26-4fa0-97fc-6c8257201e14/7c982f3ad29b5bf75ef526f4294449ad
히히 계속 쓰는중 -
728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1:33:28>>727 뭔가 퀄러티가 엄청 높게 나올것 같은 작품이군요. 완성본이 나올때가 절로 기대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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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설현주 (6373E+55) 2016. 4. 21. 오후 11:39:55기대라니 약간 부끄럽네요.
나오는 인물도 그리고 스토리도 제대로 안 짜여져서 하다가 손 놔버릴것 같은데... -
730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1:41:27설현주가 편하신대로 쓰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일단 공개된 분량만 보면 퀄러티도 있어보이고 좋아보여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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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설현주 (64332E+55) 2016. 4. 21. 오후 11:42:55칭찬 받으니까 기분 좋네요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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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지호주 (3486E+55) 2016. 4. 21. 오후 11:51:42테마곡만 2개 추가해두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보이스는 마음에 드는게 영 보이지가 않네요. 천천히 찾으면 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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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설현주 (6373E+55) 2016. 4. 21. 오후 11:59:08>>732
위키가면 들을수 있나요! -
73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00:40>>733 네. 위키에다가 추가해뒀으니까요. 하지만 딱히 기대할만한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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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설현주 (34343E+63) 2016. 4. 22. 오전 12:03:57테일즈 오브 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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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05:33오. 아시는 분이 계셨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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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설현주 (34343E+63) 2016. 4. 22. 오전 12:08:21아 사실 오프닝 같은걸 봤던게 매우 인상깊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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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09:05오프닝이라. 그거 상당히 인상깊긴 하죠. 확실히. 오프닝곡도 명곡이라서 따로 저장해두고 있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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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설현주 (86826E+63) 2016. 4. 22. 오전 12:12:45레디안트 미솔로지 3편이던가?
그거 오프닝이었던거 같은데...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
740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14:41미솔로지 3편이라. 그 곡도 상당히 좋은 편이죠! 저도 한번씩 듣고는 한답니다. 아. 하지만 이 이상의 이야기는 이후 AT필드가 펼쳐질수도 있으니 여기까지만 하는거로..물론 저와 설현주밖에는 없는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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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설현주 (86826E+63) 2016. 4. 22. 오전 12:16:29그러네요.
심심해라.
우리가 얘기하는것에 끼어들지 못해서 다른분이 말없는건 아니겠죠...?
일단 저얘기는 여기까지.
뚝! -
742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20:17음. 아마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저와 설현주 둘만 있는것 같은 느낌이고요. 일상 돌리자니 어제 바로 돌려서 살짝 애매하기도 하네요. 그러고 보니 설현주는 지호와 뭐 하고 싶은거라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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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설현주 (96777E+63) 2016. 4. 22. 오전 12:25:10으음...
하고 싶은거.
그..글쎄요?
뭔가 도순도순한건 생각했는데 떠오르는게 없어요..! -
74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28:31그렇군요. 뭐, 차후에 만나서 지내다보면 이런저런게 나오겠죠. 일단 저는 설현에게 토끼귀 머리띠를 하나 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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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설현주 (96777E+63) 2016. 4. 22. 오전 12:29:02토끼귀 머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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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31:38ㅋㅋㅋㅋ 아니. 좋아하셨으니까요. 토끼귀 머리띠. 사실 별 생각없이 토끼를 말한건데 토끼귀를 말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 참고로 지호는 앵무새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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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설현주 (96777E+63) 2016. 4. 22. 오전 12:33:36앵무새...
앵무새 머리띠는 없지... -
748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36:31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앵무새 머리띠는 없죠. 하지만 지호는 작은 동물은 뭐든지 다 좋아하니까 토끼도 좋아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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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설현주 (34343E+63) 2016. 4. 22. 오전 12:43:01아 앵무새 깃털을 꽂은 머리띠를 만들까?
예쁘잖아요 앵무새 깃털 -
750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46:45어느쪽이건 지호는 설현을 아껴주고 예뻐해줄거에요. 정말로 고백 받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조만간에 꽁냥거리는 일상 하나 기획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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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설현주 (96777E+63) 2016. 4. 22. 오전 12:48:32히히 네.
이런쪽으로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
752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50:28어라. 연플 하시는거 저와 처음인건가요?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저로서는 영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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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설현주 (34343E+63) 2016. 4. 22. 오전 12:51:16네에.
처음이예요. -
75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2:55:57그러셨구나. 뭔가 엄청난걸 받아가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뭐, 처음이건 아니건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앞으로 즐겁게 일상 돌리고 하면 되죠! 이런저런 일상 나누면서 엔딩때까지 잘 즐겨봐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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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설현주 (96777E+63) 2016. 4. 22. 오전 12:56:15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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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05:24뭔가 잡담소재가 필요할듯 한데 떠오르지가 않아서 고민하는 오전 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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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설현주 (86826E+63) 2016. 4. 22. 오전 1:15:28자러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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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전 1:18:15그러야겠네요. 잘 자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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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설현주 (90939E+60) 2016. 4. 22. 오전 1:23:30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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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이름 없음 (30449E+62) 2016. 4. 22. 오전 1:45:39가회주 갱신.
모두들 잘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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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이름 없음 (20067E+61) 2016. 4. 22. 오전 2:28:37시트? 받습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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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서환주 (40289E+56) 2016. 4. 22. 오전 2:58:46>>761 받는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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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전 3:04:03>>761
시트는 늘 받는 걸로 알아요~ 능력 통지표가 나오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지만 통지표나오기 전에도 활동할 수 있어요!
그나저나... 지호주가 위키 정리해주셨군요! 늘 언제 올릴까 고민이었는데 감사합니다.
독백도 천천히 정리해서 올려두어야겠네요...
그럼 이선주는 갱신하고 자러갑니다. -
764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전 3:04:26엇 서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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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서환주 (40289E+56) 2016. 4. 22. 오전 3:52:46안녕하세요 이선주!
...잠깐 인터넷으로 뭐하고 훈련레스 쓰려다가 까먹어버렸네요. 인터넷... 이 무서운 아이...! -
766 설현주 (34343E+63) 2016. 4. 22. 오후 12:08:52라랄라~♪
갱신~ -
767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2:12:26지호주 느긋하게 오후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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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설현주 (44432E+57) 2016. 4. 22. 오후 2:25:57지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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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2:37:07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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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설현주 (44432E+57) 2016. 4. 22. 오후 2:41:3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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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서환-훈련 (40289E+56) 2016. 4. 22. 오후 2:46:06>>0
서환은 능력을 쓰기 위하여 잠깐 저지먼트 완장을 넣어두고 능력을 쓸 생물을 찾고있었다. ...그 순간! 골목에서 삥을 뜯는 스킬아웃이 나타났다!!!
저기 스킬 아웃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지금은 제 밥입니다.
"뭐... 뭐야 저새끼!!!"
"미친! 갑자기 이빨로 물어재끼거나 할퀴어대고 있어...!"
"악...! 아파.... 진짜 아파... 저녀석이 물어버린 곳이 엄청 아프고 막..."
"저건 능력자야 아니면 광견병 걸린 새끼야?!"
레벨 1서환은 능력... 그러니까 독이 아주 약하다는것을 핑계로 몸에 저장해둔 독을 쓰며 미친듯이 싸워대었다. 아아아 이건 그냥 능력 연습이라고 쓰고 독을 바른 주먹질이라고 읽는게 더 타당할 것 같다! -
772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2:48:25서환주 안녕하세요! 진짜 무섭네요. 저 능력. 지금은 레벨이 1이라서 위협적이지 않다고 해도 점점 레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치명적 독성 공격도 가능할테니까요.
좋아. 지호는 다트 들고 다녀야겠다! -
773 설현주 (44432E+57) 2016. 4. 22. 오후 2:55:11서환주 안녕.
서환이 무셩.
그런데 걱정도 되고. 징계받는건 그렇다해도 다구리 맞으면 위험할텐데... -
77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2:58:59이제 막 왔지만 잠깐 나가볼 곳이 있기에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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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설현주 (44432E+57) 2016. 4. 22. 오후 3:01:52잘 다녀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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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서환주 (70114E+62) 2016. 4. 22. 오후 3:31:23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저런애한테서 그런 인형들이 나온다는건 미스터리가 아니지 않을 수 없습니다. -
777 서환주 (70114E+62) 2016. 4. 22. 오후 3:32:23>>773 그러게요... 진짜 물량에 장사없다는건 왠만하면 불변의 법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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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하루주 ◆vn0ET5sKEI (2977E+64) 2016. 4. 22. 오후 4:43:12Hey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
779 설현주 (86826E+63) 2016. 4. 22. 오후 5:02:49Yo.
하루잖아Yo. -
780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5:32:27지호주 외출 마치고 다시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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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설현주 (86826E+63) 2016. 4. 22. 오후 5:32:38지호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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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5:34:16안녕하세요! 설현주! 쭉 계셨던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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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설현주 (34343E+63) 2016. 4. 22. 오후 5:38:12계속 기다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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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5:41:01그건 그거대로 엄청나네요. 계속 기다리는것도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정말로 시험기간이 빨리 끝나야할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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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설현주 (96777E+63) 2016. 4. 22. 오후 5:41:31그러네요~ 시험~
ㄷㄷㄷㄷ시험... -
786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5:43:044월도 끝물이니까 곧 다 끝나고 돌아올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지금 안 보이시는 초기의 그 많던 분들도 다 시험 때문에 힘드신거겠죠. 여러모로 돌려보고픈 분 많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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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설현주 (96777E+63) 2016. 4. 22. 오후 5:47:53그렇죠.
다들 바쁠테니...!
곧 오겠죠~ -
788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6:17:35음냐. 가볍게 할 일도 끝냈고 일상이나 돌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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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설현주 (5903E+62) 2016. 4. 22. 오후 6:31:12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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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6:34:48설현주가 좋으시다면야 전 괜찮습니다. 사실 바로 전에 돌리기도 해서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데 사람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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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설현주 (5903E+62) 2016. 4. 22. 오후 6:37:47저도 좋아요.
그런데 어떻게 시작할지... -
792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6:42:11음. 가볍게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지호가 노아의 선물을 사려고 생각중이니까 같이 가는것도 있을테고, 스킬아웃 패거리들을 같이 잡으러 가는것도 있을테고.. 어느쪽이 좋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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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설현주 (5903E+62) 2016. 4. 22. 오후 6:46:15선물쪽이죠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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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6:46:56ㅋㅋㅋㅋㅋㅋ 왠지 그럴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은 제가 선레를 쓰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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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설현주 (5903E+62) 2016. 4. 22. 오후 6:49:22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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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박지호 (96298E+64) 2016. 4. 22. 오후 6:57:29평소라면 저지먼트로서의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사육실로 가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동물들을 보살폈겠지만 오늘 지호는 동물들에게 먹이와 물을 챙겨준 이후 바로 사육실 밖으로 나왔다.
동물에 싫증을 느끼는게 아니었다. 그에게 있어서 동물은 귀엽고 사랑하는 존재였다. 다만 오늘은 학교 밖으로 나가서 물건을 좀 사야했기에 사육실에서 계속 있을 수 없었을 뿐이었다.
노아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그간 조금 차가운 태도로서 그녀를 바라봤던것에 대한 사과의 표시로서 그녀에게 선물을 하나 사주기로 결심한 이후,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이선에게 조언을 받았다. 그 조언을 참고로 그는 엑세사리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또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어느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이제야 그 선물을 사러 가는 길이었다.
물론 자신이 사기로 한 선물이 베스트한 결과를 이끌어낼진 잘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여자애, 그것도 어린애에게 선물을 준 건 사탕 이외에는 한번도 없었으니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이 사기로 한 선물을 마음에 들어할지 알 수가 없어 그는 괜히 속으로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물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별것 아닌 일이긴 하지만, 그 별 것 아닌것조차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싶은게 바로 그였으니까.
늦게까지 밖에 있을수는 없는 노릇인만큼 그는 빨리 갔다오기 위해서, 약간은 속도를 내서 학교 교문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가 향하는 목적지는 상점가였다. 거기라면 자신이 찾는 물건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그는 확신했다.
그리고 가는 김에 한가지를 더 사는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건 약간의 덤이었다.
//부를까 했었지만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문제가. 일단 발견하시고 다가오시면 될 듯 합니다. 네. -
797 설현 - 지호 (5903E+62) 2016. 4. 22. 오후 7:13:09부실에 앉아 있었다.
부실에 있으면 언제나 그렇듯 선배가 오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선배를 못 만났다.
그리고 한가지가 떠올랐다.
선배랑 전화번호 교환을 안했어!!!
왜 지금껏 몰랐을까!
아니 확실히 생각해보면 매일 자연스럽게 만나져서 굳이 전화번호 교환이 필요 없었던듯하다.
그리고 그전에는 마음을 숨기고 있던 터라 전번 묻기도 약간어색 했을지도.
아 이제 고백은 했으니 문제는 없지만.
그런데 전번.
이.. 이 부실 안에 어딘가 적혀 있진 않을까?
아 물론 적혀 있을수 있고 부장에게 물어보면 알려줄지도.
하지만 다름 사람번호도 아니고 선배 전화번호인데 직접 물어서 얻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얻는건 뭔가 로멘틱 하지 않아!
약간 어색해!
어떻게 자기 번호를 알았냐 물어보면
'ㅎㅎ 주변 조사를 해서 알아냈어요.'
하면 뭔가 집착을 하거나 하는 여자처럼 보이진 않을까! 하고 생각도 든다.
그러니까 직접 전번을 물어본다.
좋아 결론은 이거야.
...
그런데 선배는 어디 있는거지!
아.
선배는 이 시간이면 사육장에 있으니까 사육장 쪽으로 가보자.
없었습니다.
문이 잠겨 있네요.
왜!
모처럼 바로 내린 결정중에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는데!
한숨이 나온다.
오늘은 안되나 싶다.
다시 돌아가...
선배다!!!
약간 멀리 있었지만(한 300미터)
빠른 걸음달려가면 따라잡을수 있
겠...
지!!
멀어!
게다가 뭔일인지 약간 빨리 걷는거 같아!
어쩔수 없이 전력 질주다!
가속을 더해서 선배까지 달려 갔다.
"선...배. 후..하."
"어디 가세..요?" -
798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7:26:30"...응?"
교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도중, 갑자기 누군가가 뛰어오는 소리와 함께,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서 뒤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보이는건 숨을 헐떡대는 설현의 모습이었다. 헐떡거리는 모습과, 어디로 가냐고 묻는 모습. 2개로 추정했을때 자신을 발견하고 뛰어온것이 분명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평소라면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았겠지만 적어도 그녀의 앞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기에, 그는 가벼운 미소를 짓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안녕. 일단은 숨부터 천천히 골라."
그녀가 숨을 고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는 가볍게 설현의 등을 손으로 토닥토닥 쳐줬다. 물론 장갑을 끼고 있었으니, 그의 손의 열기가 그녀에게 전달되는 일은 없었겠지만 말이다.
"...조금 선물을 살까 해서. 노아에게 말이지. 그렇군. 혹시 시간이 빈다면 너도 같이 갈래?"
그때의 일이 꿈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녀는 자신의 여자친구였다. 그렇다면 여자친구와 함께 물건을 사러 가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고 그는 판단했다. 세간에서는 이런걸 데이트라고 부르긴 하지만 전혀 문제가 될게 없었다. 사귀는 사이니까. 사귀는 사이끼리 데이트르 하는건 당연한 행위니까 말이다.
그러다가 문뜩 뭔가 떠올랐는지, 그는 주머니 속에서 자신의 검은색 스마트폰을 꺼내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러고 보니, 이전까지는 작전 이외에는 만날 일이 거의 없어서, 물어보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니 알아두는것도 좋겠지. 전화번호. 가르쳐줄 수 있을까? 가끔은 전화통화도 하고 싶거든." -
799 설현 - 지호 (5903E+62) 2016. 4. 22. 오후 7:36:29선배가 보셨어! 웃으면서!
난 발할라로 갈거야!
일단 숨부터 고르자.
"네에..."
후...하. 후-하.
어디로 가시는거 려나?
(...조금 선물을 살까 해서.)
나? 나 주려고?
얼굴이 웃음이 띄어졌다.
(노아에게 말이지)
...
얼굴에 웃음이 가셨다.
(혹시 시간이 빈다면 너도 같이 갈래?)
네네네네네네!!!
얼굴에 다시 웃음이 띄어졌다.
"네! 갈래요! 네!"
동시에 고개도 부러질듯 끄덕였다!
와!
데이트다!
아 그러고 보니 전화번호!
"당연히 가르쳐 드리죠!"
흐흠!
내 전화번호는!
는...
"제 전화번호가 기억이 안 나요..."
누군가에게 전번을 준적이 거의 없다.
내 핸드폰을 꺼내 선배에게 줬다.
"번호 찍어 주세요." -
800 이름 없음 (21194E+58) 2016. 4. 22. 오후 7:37:40새벽 4시에 시트 내고 지금 살며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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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7:39:58이삭주였죠?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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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설현 - 지호 (5903E+62) 2016. 4. 22. 오후 7:45:23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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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하루 (74208E+62) 2016. 4. 22. 오후 7:50:50신입분 반가워요! /
>>0
너는 가만히 눈을 깜빡인다. 나른한 듯 하품을 하다 주변을 둘러본다. 아, 저기 기어가는 여성은 누구야? ->
나는 가만히 눈을 깜빡인다. 저 기어가는 여자? 글쎄. 네 눈엔 뭘로 보이는데? -> 어...먼지. -> 그럼, 먼지 부인이겠지. -> 언제 봐도 네 환각은 재밌어. 사람의 머리속을 읽거나 사람의 시야를 그대로 구현하는 능력자가 있더라면 널 보고 뒤집어졌을걸? -> 시끄럽고.
" 지금 몇시간째지? "
어디보자...아, 그래. 지금 시계는 665시간 66분이야. 그니까..
" 3시간째네. "
너는 머리가 아픈 듯 양쪽 관자놀이를 꾸우욱 누른다. 3시간동안 투명해지니 기분이 어땠어? -> 배고프니 뭣좀 먹고 얘기해줄게.
요약 ) 3시간동안 연속으로 투명해진채로 돌아다님 -
804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7:52:17"...보통 자신의 전화번호를 잊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다만. 뭐, 상관없지. 줘봐"
가볍게 대답을 하고서, 그는 그녀의 핸드폰을 받고 콕콕 자신의 번호를 찍기 시작했다. 이어, 통화버튼을 눌러, 자신의 폰에 전화가 오게 했고, 자신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종료한 후에, 설현에게 핸드폰을 돌려줬다.
그녀의 핸드폰에는 방금전 자신이 번호를 찍었고, 자신의 폰에는 그녀의 번호로 전화가 왔으니 서로의 전화번호는 확실히 저장된 상태였다. 이어 그는 방금 자신의 폰으로 걸려온 전화번호를 단축번호 1번에 확실하게 저장했다.
"...지금 찍은 번호가 내 번호니까 전화를 걸고 싶다면 얼마든지 걸어도 돼. 네가 나에게 장난전화를 걸리도 없을테니 말이야. 무엇보다, 나도 너하고는 이런저런 전화통화도 하고 싶고 문자도 나누고 싶으니까."
말을 끝낸 그는, 장갑 낀 오른손을 설현에게로 내밀었다. 손을 잡자는 가벼운 의사표시였다. 물론 이런게 싫은 이도 있을테니, 강요할 마음은 그에게 없었다. 그녀에게 부담을 줄 마음은 추호도 없었으니까.
당연하지만 이성적인 판단은 아니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여자친구에게까지 이성적으로서, 냉정하게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잘못된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을 하겠지만 이건 잘못된것이 아니니까.
"...데이트. 잘 부탁하지."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지낸 기간이 길다보니,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
805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7:52:38하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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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하루 (74208E+62) 2016. 4. 22. 오후 7:57:10다들 앙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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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설현 - 지호 (5903E+62) 2016. 4. 22. 오후 7:59:22"잊을수도 있죠!"
자기 번호를 잘 인 찍어준 사람이면 그럴수도 있지!
내 하얀색 핸드폰에 선배 전화번호가 들어왔다.
아자! 선배 번호 얻었어!
그리고 최신 통화기록에 선배 전화가 있다.
기념비적이다.
그렇게 생각하고있을때 손이 내밀어 졌다.
나는 내밀어진 손을 꼭 잡았다.
"네. 잘 부탁 드려요."
싱긋 웃었다. -
808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8:03:15설현주. 식사 좀 하고 올게요. 답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809 김진해-훈련 (57375E+64) 2016. 4. 22. 오후 8:04:09>>0
새로운 무게 변화에 익숙해지고 있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사물의 무게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게도 변화시킬 일이 많아질 것이니까 수시로 무게를 늘렸다가 줄였다가 하는 것입니다. 능력의 지속시간 때문에 한번 무게를 바꿨다고 다시는 원래 무게로 돌아가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무게를 진짜 '솜털' 수준으로 가볍게 하는건 한참 멀었지만 몸을 평소보다 가볍게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직은.
그런데 목화고는 방송을 보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수업 시작 끝을 알리는 종만 있지 방송실에서 노래 같은 것을 틀어주거나 잡담을 하는 경우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목화고에는 방송부라는 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시험이 끝나고 제대로 갱신해보는 진해주입니다 계시는 분들 안녕하세요! -
810 설현 - 지호 (5903E+62) 2016. 4. 22. 오후 8:28:03진해주 안녕! 인사가 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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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8:33:15"...이쪽이야말로."
누군가와 이렇게 나란히 걷는것도 꽤 오랜만이라고 그는 느꼈다. 14살 때 이후로는 처음이라면 처음일까. 물론 나란히 걷는 경험 자체는 꽤 여러번 있었다. 하지만 걸으면서도 그 상대를 마음속으로 신뢰한적은 없었다. 언제 어떻게, 자신의 뒷통수를 후려칠지 의심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
스스로의 마음속에 새겨진게 너무나도 큰만큼 그것을 없애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언젠가는 회복되리라고 믿었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었다. 한가지 확실한건 손을 잡고 있는 그녀와 함께라면 그 날을 조금은 빠르게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손을 잡고 교문 밖을 나와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면서 그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물론 상점가에 도착하면 싫어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겠지만, 향하는 그 짧은 순간에서도 그녀를 지루하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너무나도 무뚝뚝하고 딱딱하기 짝이 없는 자신에게 한탄하면서, 그는 손을 잡지 않은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머리를 넘기던 그는 겨우 대화거리 하나를 생각했는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어디까지나 네가 좋다면의 일이지만, 사육부. 들어올 생각은 없어? 동물들이 좋다면의 일이지만. 물론 나도 네가 있으면 좋기도 하고. 일이 힘든건 아니지만, 좀 더 같이 있을 수 있는거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 나름대로는 고심한 후에 한 말이었다. 일단은 동물을 싫어하는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스스로 이런 이야기나 꺼내는것이 조금은 한탄스러웠는지, 그는 다시 왼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는듯이 그녀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미안하군. 애초에 데이트라던가, 이런 경험이 없다보니. 다음에는 대화거리를 좀 더 이것저것 생각해보지." -
812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8:33:36진해주 안녕하세요! 시험이 끝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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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캡틴 ◆nomq9kQyHQ (35294E+62) 2016. 4. 22. 오후 8:40:22아무도 입원한 부쨩을 걱정하지 않아.. (눈물)
장난입니다 좋은 저녁이네요 :D -
81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8:41:32>>813 캡틴 안녕하세요! 그것보다 지호는 고백받기 전에 부장 걱정했는걸요!!(왈칵(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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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설현 - 지호 (5903E+62) 2016. 4. 22. 오후 8:42:09손을 잡고 계속 걸어갔다.
장갑이지만 그 위로도 따스하게 온기가 느껴진다.
그냥 같이 걷는 것만으로도 지금은 두근 거리고 좋다.
"좋아요. 그 대신 동물 돌보느라 절 소홀히 하는걸 보일따 뺨이 얼얼하게 맞는걸 각오 하셔야 되요?"
웃으면서 말했다.
역시 선배는 아직도 자기가 말없어서 신경쓰이나 보다.
"지금은 말이 없어도 괜찮아요."
팔을 꼭 안았다.
"아직 얼마 안됬으니까. 차차 시간이 도와주겠죠. 그렇죠?"
다시 웃어보인다. -
816 진해주 (57375E+64) 2016. 4. 22. 오후 8:46:49>>813 좋은 저녁입니다! 병문안이라도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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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8:47:41캡틴 입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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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8:52:03"...노력하지."
물론 소홀히 할 마음은 없었다. 동물도 그녀도 소중했으니까. 어느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 그건 자신의 욕심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을것 같다고 그는 생각했다. 애초에 순위를 매기는것 자체가 정말로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일이었다. 소중하면 다 소중한거지. 뭐가 더 소중하고 뭐가 덜 소중하고가 어딨단 말인가?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팔에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에 지호는 앞을 바라보고 있던 시선을 옆으로 살짝 돌려 자신의 오른쪽에 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팔을 꼬옥 안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이른바 팔짱을 끼고 있었다.
익숙치 못한 행위였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으니까. 물론 익숙치 않을 뿐이지. 기분이 나쁘다거나 거북하거나 어색하거나 하진 않았다. 마치 작은 동물이 달라붙은 느낌과 비슷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할 수 있다면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팔이 잡혀있으니 하는건 불가능했다. 왼손이 자유롭긴 하지만, 왼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면 정말로 구도가 이상해질테니까.
그 대신에 그는 살짝 힘을 줘서 그녀를 자신에게 밀착시켰다. 팔짱을 끼고 있는만큼 두 사람의 거리는 거의 제로에 가까워졌다. 팔 부분에 그녀의 어깨가 닿는게 살짝 느껴졌다. 그 감각이 왠지 기분이 좋아, 그는 다시 한번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네 말대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길 빌어야겠군. 나도 개인적으로 노력은 할거지만 말이야."
무뚝뚝하면서도 조금은 기분 좋은 목소리로 대답하면서 그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저편에서 상점가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
819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8:58:12>>817 캡틴이 입원한게 아니라 부장님이 입원하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
>>816 저도 지호를 보낼까 생각중이긴 한데 의식불명 상태니까 아마 병문안은 힘들지 않을까요? -
820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8:58:39"예. 히히. 물론 당연히 선배는 소홀하지 않을거란걸 알아요."
그러니까 선배를 믿는거다.
"괜찮아 지는게 아니라 더 좋아질거예요. 반드시."
팔을 잡으니 더 많이 온기가 느껴진다.
우리가 가는게 선물이랬지.
"그러고보니 노아에게 뭘 사줄건가요?"
노아는 많이 아프다던데...
그 애에 대해서 잘 아는것도 없고. -
821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8:59:31아 맞아 부장님 입원 하셨지.
으 쑥스럽다 -
822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9:10:04"...믿어주는것에 대해서는 고맙다고 해두지."
자신을 확실하게 믿어주겠다는 의사가 가득한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면서 그는 계속해서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고, 목적지인 상점가에 도착했다. 번화가인만큼 상점가에는 상당히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개중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도 있었다. 교복이 똑같기에 그 정도는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분명히 이 상태로 계속 다닌다면, 자신이나 설현을 아는 이에게는 소문이 퍼질지도 모른다고 그는 판단했다. 그렇기에 그는 어째야 할지 머릿속으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은 별로 상관없었다. 애초에 남의 시선 따윈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으니까. 무뚝뚝한 녀석이라고 불리건, 기계 같다고 불리건, 인간미가 없다는 소리를 듣건 좋을대로 생각하라고 지내온만큼, 딱히 남의 시선 따위는 그에게 있어서 아무래도 좋았다.
하지만 자신의 옆에 있는 이 여자애는 어떨지에 대해서 그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과의 관계가 알려지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할지에 대해서 그는 살짝 생각을 해봤지만 알 수 있을리가 없었다. 남의 머릿속을 알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조금 고민을 해봤지만, 엑세사리.. 그 중에서도 강아지 머리띠를 사주려고 생각중이야. 어울릴것 같거든."
일단은 설현의 질문에 대답을 한 후에, 그는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어느것이 베스트일것인가. 어느쪽이 합리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인가?
빠른 속도로 머리를 굴리던 그는 결국 생각하는것을 중단하고 직접 그녀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같은 학교 학생들도 보인다만 너는 상관없는거야? 물론 나는 별로 상관없어. 남의 시선 같은건 그리 신경 안쓰면서 살아왔으니까."
적어도 이것이 그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이었다. 남의 마음을 아무리 생각한다고 한들 알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
823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9:19:23머리띠구나.
하긴 가장 무난하고 주기 좋고 가격도 그리 높지 않지.
"좋은 선택이네요."
머리띠. 그러고보니 난 머리띠는 안하는데.
나도 머리띠같은걸 해볼까.
고민 도중 선배가 입을 열었다.
신경?
"엇 그러네요. 그러면 떨어져야 겠어요."
는 뻥이다.
"라아고 할줄 알았어요? 왜요. 전 선배가 좋으니까 붙어있는건데요."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랑 붙어있는게 뭐가 문제가 되나요?" -
824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9:26:06이선주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ヽ(*´∀`)ノ -
825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9:32:56"...네가 그걸로 좋다면 문제는 없어."
자신과 마찬가지로 설현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는 않는것 같았기에 그는 다행이라고 느꼈다. 간혹 가다가 이런걸로 민감해하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눈앞에서 지나가는 학생들중 일부가 자신을 바라보는것 같았지만 그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물론 이 때문에 소문이 퍼져서 반 아이들 중에 이 일을 물어보는 이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그조차도 딱히 신경 쓸 마음이 없었다. 연애중이냐고 묻는다면 긍정하면 그만인 문제였으니까.
애초에 이 정도로 남의 눈을 신경 쓸 이유가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딱히 자신이 뭔가를 잘못한것도 아니고, 규칙을 어긴것도 아니었으니까. 적어도 자신이 아는 바, 저지먼트 내부규율네 이성교제를 금지하는 규율은 없었다.
어쩌면 저지먼트 내에 소문이 짝 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는 설현과 붙어있는 채로 미리 알아봐둔 액세사리 점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수많은 액세사리가 진열되어있는 가게 안은 아무래도 가게 특성 탓일까. 여자애들 혹은 자신들처럼 커플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많았다. 그래서일까? 딱히 점원들에게서 자신들을 크게 신경쓴다거나 이상하게 보는 눈초리는 보이지 않았다.
미리 살것을 정해둔만큼, 그는 빠르게 강아지 귀가 달려있는 머리띠를 하나 손으로 집었다. 원래대로라면 바로 계산을 하고 나갔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그는 그럴 마음이 없었다.
이어 그는 눈동자를 떼구르르 굴리면서 근처 상품들을 빠르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진열되어있는 머리핀 하나를 발견하고서 그곳으로 천천히 걸어간 후에, 그것을 손으로 짚고 설현을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너에게 선물로 할까 하는데 괜찮을까? 이거?" -
826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9:35:03이선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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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9:38:59지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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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9:40:22도서관에 다녀왔더니 기분이 엄청 좋네요(*´▽`*)
얼른 훈련레스 써야지 -
829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9:40:55그러고 보니 다들 왜 이렇게 조용한거죠? 일상 관전중인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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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9:42:47"그렇죠?"
문제야 그럼 없는거야.
주변이 계속 쳐다보는건 부러운거 겠지!
그렇기엔 여기 커플도 많아 보이고.
그러면 더 눈치볼 필요도 없네 뭐.
머리띠도 샀고 이제 또 뭘 사려고 하는걸까?
뭘 사려는걸까.
정말 노아에게 사과를 하려는 마음이 깊은가-
나요?
"...네."
"예뻐요."
좋다.
정말로 예쁘다.
"지금껏 머리핀 해본적도 없는데. 해봐야겠네요."
머리핀을 머리에 해봤다.
"어때요?"
짜잔. -
831 이선- 훈련 (65673E+59) 2016. 4. 22. 오후 9:51:22>>0
지난 번 훈련에서 서랍에서 떨어졌을때 등에 멍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선의 능력이 그리 강하지 못한 것이겠지요.
당장은 네번째칸을 들여다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오늘은 세번째칸까지 보았던 물건들을 다시 체크합니다.
첫번째칸, 고양이 인형을 혹시나해 투시해보니 반지가 보입니다. 대체, 누가 인형속에 반지를...
이선은 살짝 당황하지만 아마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 생각하고 넘깁니다. 그렇다면 다른 물건들에도 무언가 들어있을지도 모릅니다.
서랍의 나무판을 투시하고 인형속의 물건까지 알아차려야한다니. 훈련이 꽤 성가시게 느껴집니다.
세번째칸까지 보았지만 지난번 보았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마 이선의 능력이 부족해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야를 다시 앞으로 돌리고, 쥐고 있던 공을 벽에 던집니다.
서랍위에 웅크려 앉아 망원시를 합니다.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하려는 모양입니다. 현기증이 들지만 무시하고, 우주를 계속 바라보고 있습니다. -
832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9:53:21>>829
정말 사람이 얼마 없네요...일상 돌리실 분도 없으시려나?
바빠서 관전중일 수도 있지만요 ;ㅁ; -
833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9:53:50"...잘 어울릴것 같아서 먼저 제안한건데, 내 입에서 잘 어울린다, 예쁘다라는 말 이외에 다른 말이 나올게 있을까? 그래도 듣고 싶다면 말해줄게. 예뻐. 정말로."
굳이 자신의 의견을 묻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자신의 입으로 확실하게 듣고 싶은게 아닐까라고 판단하고, 확실하게 잘 어울린다고 대답했다. 거짓된 말이 아니었다. 필요에 따라서는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에게 거짓말을 할 합리적인 이유가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정말로 예쁘다고 느끼면서 그는 다시 한번 가볍게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머리에 하고 있는 붉은 머리핀 때문일까? 살짝 이미지가 바뀌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평소보다 조금 더 예쁘게 보였다. 물론 그것을 굳이 입으로 표현하진 않았다. 이미 한번 표현했으니까.
그리고 다시 표현하기에는 왠지 모르게 살짝 부끄러운 감정도 들었으니까. 감정이 밖으로 세여나오지 않도록 애쓰면서 그는 계산을 위해서,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에서 머리핀을 빼내고 손에 쥐었다.
"...어찌보면 영광인걸. 내가 처음으로 머리핀을 선물해줬다는거니까.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레벨4인만큼 지원받는 돈은 많으니까."
레벨3부터 엘리트로서 분류가 되면서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만큼 지호 역시 정부에게 지원을 받고 있었다. 레벨4가 된 순간부터, 레벨3때보다 더욱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되었기에 적어도 그에게 있어서 돈이 부족할 일은 없었다.
애초에 합리적인 이유가 아니면 돈을 쓸 일도 없었기에 따로 저금해두고 있는 돈도 많은만큼, 정말로 그에게 있어서 금전적으로 곤란할 일은 없었다.
"...나에 대해선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나는 네가 있으면 그걸로 족하니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
그것은 정말로 오랜만에 느끼는 타인의 따뜻한 정이었으니까. -
834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9:59:30"...고마워요."
느끼는 감정대로 얼굴에 웃음을 띄운다.
지금껏 행복이랑 다른 느낌이다.
속이 계속 벅차오르고 언제나 눈에서 감정이 흘러 나올듯하고 심장은 두근거리고.
정말 다른 행복이다.
"우와 그렇군요. 그럼 지금 받고 싶은게 있는데요."
약간 멀리 떨어져서 팔을 벌렸다.
"허그 허그~"
따듯한 핫팩이든 햇살이든 그 무엇보다 다른 서로 나누어 줄수 있는 온기다.
난 이 온기가 너무 좋다. -
835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10:13:59"...천만에."
고맙다는 말에 그는 무뚝뚝하지만 분명하게 대답을 했다. 감정을 표현하는건 아직 힘들지만, 그래도 지금은 확실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일까. 방금전의 그의 천만에라는 말은 평소의 무뚝뚝한 목소리보다는 약간 힘이 실려있었다.
이어 그는 붉은색 머리핀과 강아지 머리띠를 계산대에 올리고 계산을 했다. 체크카드로 가볍게 계산을 하고서, 머리띠는 따로 챙기고, 머리핀을 다시 설현에게 달아주기 위해서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웃으면서 받고 싶은게 있다고 이야기했고, 허그를 해달라고 하면서, 팔을 벌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그는 살짝, 아주 살짝이지만 당황했다. 물론 그 감정이 표정으로 드러나느 일은 없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물론 포옹을 이번에 처음 하는건 아니었다. 부실에서 꽤나 길게 했었다. 그러니까 그 행동 자체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가게 안. 자신과 그녀, 둘만 있던 부실과는 환경이 달랐다. 남들의 눈에 확실하게 띄게 되는만큼 조금은 부끄러운 행위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허그를 해달라고 요구를 하는 그녀를 보면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정말로 당돌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적극적이라고 해야할지.
속으로 살짝 중얼거리면서 그는 그녀에게로 천천히 다가갔고, 방금전에 구입한 머리핀을 다시 그녀의 머리에 조심스럽게 달아주면서 말했다.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요구할줄은 몰랐는데. 내 여자친구라고 확실하게 인식시키려는거야?"
가볍게 대답한 후에, 그는 가볍게 그녀가 바라는대로 그녀를 포근하게 안아줬다. 애초에 거절할 이유가 자신에게는 없었으니까. -
836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10:26:46저 잠시 바빠서 늦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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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0:28:13네. 네. 괜찮아요. 설현주! 천천히 시간 날때 쓰세요!
그것보다 불금인데 왜 이리 사람이 없는거죠?! 정말로! -
838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0:29:50선생님....저...돌리고 싶어요...(ノ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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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0:31:35>>83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약속된 그 드립을 날릴수가 없기에 대신 눈물 흘려드립니다.(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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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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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0:42:09그럼 빌려온 책이나 읽겠습니다....(부들부들)
꼭 금단증상이 오는 것 같은 (ノД`) -
842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0:45:55>>841 8ㅁ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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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이삭주 (64554E+60) 2016. 4. 22. 오후 10:55:07갱신입니다.
통지표 언제 나오려나.. -
84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0:55:47이삭주 안녕하세요! 캡틴이 조금 바쁘시기에 아마 조금 시간이 걸릴수도 있어요. 아, 하지만 활동 자체는 통지표 전에도 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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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이삭주 (64554E+60) 2016. 4. 22. 오후 10:58:38넵, 안녕하십니까.
그렇다면 조심스럽게 돌리실 분을 찾아볼까요. -
846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0:59:37음. 저는 지금 돌리던게 있어서.. 이선주가 지금 여길 보시고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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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박용제 (09169E+66) 2016. 4. 22. 오후 11:00:17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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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1:01:21이선주 왔습니다~~~!!이삭주 저랑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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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진해주 (57375E+64) 2016. 4. 22. 오후 11:01:22어서오세요 다들!
시험 끝났다고 멍때리다가 시간 다갔네요... -
850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1:02:34용제주 진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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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진해주 (57375E+64) 2016. 4. 22. 오후 11:02:49지호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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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1:04:31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좋아라...
용제주, 진해주 안녕하세요~(*´∀`)ノ -
853 진해주 (57375E+64) 2016. 4. 22. 오후 11:05:48안녕하세요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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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이삭주 (21194E+58) 2016. 4. 22. 오후 11:08:28핫, 방금 돌아왔습니다.
>>848 그래주신다면 감사합니다.
다들 어서 오세요. -
855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1:09:49>>854
그럼 제가 선레 할게요~이삭주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856 이삭주 (64541E+61) 2016. 4. 22. 오후 11:11:44>>855
확실히 원하는 상황은 없으니, 먼저 선레 주시면 최대한 맞추겠습니다. -
857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1:12:30>>856
넵 그럼 선레 써오겠습니다~ -
858 이삭주 (64541E+61) 2016. 4. 22. 오후 11:13:20>>857
기다리겠습니다. -
859 이름 없음 (30449E+62) 2016. 4. 22. 오후 11:14:16가회주 갱신...
다음주에 몰아서 정주행... -
860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1:16:34가회주 안녕하세요! 슬슬 4월도 끝나가니 가회주랑도 돌릴 기회가 오겠네요! 그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861 가회-훈련 (30449E+62) 2016. 4. 22. 오후 11:16:43가회는 초능력으로 중력이 약한 좁은 공간을 만들고는 슬슬 뛰어본다.
작게 땅을 박찼지만 높이 뛰어오른 가회는 그대로 천장에 붙어있는 손잡이를 잡고 매달린다.
그리고는 근력훈련.
덤으로 자신의 무게까지 무겁게 느껴지도록 조작하면서 능력훈련까지 병행하고 있다. -
862 가회-훈련 (30449E+62) 2016. 4. 22. 오후 11:17:32>>0
가회는 초능력으로 중력이 약한 좁은 공간을 만들고는 슬슬 뛰어본다.
작게 땅을 박찼지만 높이 뛰어오른 가회는 그대로 천장에 붙어있는 손잡이를 잡고 매달린다.
그리고는 근력훈련.
덤으로 자신의 무게까지 무겁게 느껴지도록 조작하면서 능력훈련까지 병행하고 있다.
//네! 그런 날이 오길 고대할게요!
자꾸 >>0을 빼먹어서 고생... -
863 이선 - 부실 (65673E+59) 2016. 4. 22. 오후 11:20:09교내 순찰일지를 쓰다말고 책상에 엎드려 망원시를 합니다. 요즘들어 자주 먼 곳을 바라보고 있네요.
이선은 한쪽 손으로 자신의 땋은 머리를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우주를 보다가 시야를 돌려
녹차를 타오더니, 그대로 다시 망원시를 시작합니다. 최근들어 조금 멀리볼 수 있게 된 모양이라
우주를 관찰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아차, 일을 해야지요. 무표정하게 있다말고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문서작성을 계속합니다.
사람이 들어오나 문을 슬쩍 바라보면서, 표정을 바꿔야하나 고민하는 눈치입니다.
혹시 모르니 녹차를 한 잔 더 타둘까...
하지만 식으면 곤란하겠지요.
천천히 잔을 들어 녹차를 마십니다. -
864 진해주 (57375E+64) 2016. 4. 22. 오후 11:27:35(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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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1:28:44>>864
지호:...팝콘만으로는 목이 막히잖아. 콜라도 먹어둬. -
866 서환주 (09459E+59) 2016. 4. 22. 오후 11:29:1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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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이삭 - 이선 (65189E+64) 2016. 4. 22. 오후 11:30:40걷는다.
복도의 바닥을 천천히 밟으며 부실로 향한다.
큰 이유는 없다, 그저 이 시점의 부실은 조용할 거라는 생각이 그를 부실로 이끌었을 것이다.
" ...... "
그는 부실 문 앞에 다다라 문을 열고 잠시 부실 안을 둘러보다 이선이 시야에 들어오자 짧게 인사를 건넸다.
" 안녕. "
차를 마시는 이선을 뒤로 한 채 그는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향해 손에 쥐었던 쓰레기를 털어낸다.
/오랜만이라 느리네요, 죄송합니다. -
868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1:31:30서환주 안녕하세요!
-
869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11:32:31왔어요!
지호주 계시나요?
제 사정 때문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
870 진해주 (57375E+64) 2016. 4. 22. 오후 11:32:56서환주 어서와요!
>>865
진해"마음만은 감사히 받겠습..읍!" -
871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1:33:43네 아직 있습니다. 그리고 괜찮아요. 사람마다 사정 다 있을수 있는거잖아요? 상황극이라는게 다 그런거 배려하면서 노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 정말로 괜찮으니까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된답니다. 아무튼 설현주 안녕하세요!
-
872 이선 - 이삭 (65673E+59) 2016. 4. 22. 오후 11:36:56아, 사람이.
이선은 재빨리 표정을 바꿔 입가에 미소를 띄웁니다.
이삭의 인사에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답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삭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털어넣는 것을 보면서, 이선은 녹차를 한잔 더 탈까 고민합니다.
아마 그는 이선보다 선배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이선이 이름을 까먹었을 수도,
그마저도 아니면 그가 신입인 것이겠지요. 이선은 자기소개를 뒤로하고, 우선 묻습니다.
"녹차, 한 잔 드실래요?"
이선 본인의 잔도 비었습니다.
//아뇨 저도 느려서 괜찮아요!
그나저나 둘 다 초성이 ㅇㅅ 이네요 ㅋㅋ -
873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1:37:41서환주 어서오세요~~
-
874 지호주 (96298E+64) 2016. 4. 22. 오후 11:37:44>>8742 의외로 비슷한 초성이 많죠. 우리 스레에는... ㅈㅎ 라던가 ㅅㅎ 이라던가 ㅇㅅ 이라던가..
-
875 설현 - 지호 (16839E+56) 2016. 4. 22. 오후 11:40:54선배가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라도 이런걸 그만 못 두겠다.
역시 선배는 반응이 재미있다.
"전 원래 마이페이스 랍니다."
선배를 살짝 껴안고, 물러 났다.
"머리핀. 정말 소중히 여길게요."
정말로 소중한 보물이 생겼다.
"정말로요."
활짝 웃어주었다.
"이제 노아 선물 주러 가야죠?" -
876 이선주 (65673E+59) 2016. 4. 22. 오후 11:43:42>>874
시간을 달리는 앵커네요ㅎㅎㅎ 이제보니 정말 ㅈㅎ, ㅅㅎ 많군요.
ㅎ으로 끝나는 울림이 좋아서 그런가..?
-
877 이삭 - 이선 (21194E+58) 2016. 4. 22. 오후 11:46:57뭔가 살짝 위화감이 느껴지는 듯 했으나.
어디까지나 느낌일 뿐, 그는 쓰레기를 깨끗하게 쓰레기통으로 털어넣은 뒤에 이선이 자신에게 녹차를 권하자 녹차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답했다.
" 내가 타서 먹을게, 호의는 고마워. "
그리고 그는 녹차를 직접 타기 시작했다.
또, 그 와중에 이선의 찻잔도 비어 있는 것을 보곤 말했다.
" 잔이 비었는데, 네 것도 타 줄게. "
그리곤 손을 내밀어서 잔을 가리켰다. -
878 이삭주 (21194E+58) 2016. 4. 22. 오후 11:47:53글이 참 가독성이 떨어지게 써지네요.
흠..좀더 신경써야겠군. -
879 이선 - 이삭 (65673E+59) 2016. 4. 22. 오후 11:52:24"아, 그래주시면 감사합니다."
친절한 사람이다.
이선은 이삭에게 잔을 내밀면서 생각합니다. 이선의 권유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선에게 친절을 베풀다니. 음, 신기한 방법입니다. 이선이라면 그렇게 못했겠지요.
이선은 잠시 고민하다가 묻습니다.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또 자기소개를 먼저한다는 걸 잊었네요.
"저는 이선이에요, 2학년."
저도 모르게 자기를 가리키며 말합니다. -
880 지호-설현 (96298E+64) 2016. 4. 22. 오후 11:54:04"...마이페이스라. 확실히 마이페이스일지도 모르겠군."
가볍게 설현을 안아주면서 지호는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스스로를 마이페이스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고개를 살며시 끄덕인건 덤이었다. 어떻게 보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자신이 그렇게나 무뚝뚝하게 굴어도, 조금도 싫어하지도 않고, 당황하지도 않고, 꺼리지도 않고, 언제나 한결같은 자세로 자신을 대해왔으니 말이다.
그녀가 자신에게 안겨있을때 느껴지는 따스함이 그는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완벽과 합리의 갑옷 너머로 자신을 감추고 난 뒤부터, 이런 따스한 온기는 좀처럼 느끼지 못했으니 말이다.
자신이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를 대라면 역시 이 따스한 온기 때문이라고 그는 당당하게 대답할 자신이 있었다.
"...소중히 여겨준다며야 고맙지."
특유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대답하면서, 그는 머리핀을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말 없이 조용히 바라보았다. 세미롱 머리에 달려있는 붉은색 머리핀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고 그녀의 매력을 돋보여주고 있었다.
정말로 잘 어울린다고 그는 생각했다. 전혀 계획에 없었던 지출이었지만 조금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를 잠시 바라보다가 아주 가볍게 그녀의 진한 갈색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어보았다. 평소에 잘 관리하고 있는걸까? 너무나도 부드럽다고 그는 생각했다.
"...노아는 병원에 있으니까 다음에 내가 가서 주도록 해야겠지. 마음에 들어할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어 그는 다시 장갑을 낀 오른손을 그녀에게 살며시 내밀었다.
"...고마워. 동행해줘서." -
881 이삭 - 이선 (50891E+51) 2016. 4. 23. 오전 12:03:07" 그럼. "
그는 내밀어진 잔을 받아들고 두 번째 녹차를 탔다.
그리곤 두 잔의 녹차를 양 손에 쥐고 의자를 하나 찾아 앉아 이선이 마실 녹차 잔을 내밀었다.
그 때 상대가 자기소개를 하자, 그제야 자신이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잠시 이선을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 이선이라고 하는구나, 미안. 소개가 늦어버렸네. "
그는 잠시 녹차를 한 모금 마시고 말을 이었다.
" 이삭이라고 불러, 3학년이야. "
잘 부탁해. -
882 설현 - 지호 (94611E+48) 2016. 4. 23. 오전 12:04:13고맙다는 말에 나는 말이 필요 없었다.
그저 웃어 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때 머리를 선배가 쓰다듬어 줬다.
아앗... 오늘 관리 제대로 안했는데.
오늘이런일 있을줄 알았으면 관리좀 할걸.
괜찮았을까?
괜찮았겠지?
괜찮을거야.
아마.
"고맙긴요. 같이 오게 해줘서 제가 고마워요."
아.
"약간 숙여 보실레요? 저보다 약간 키가 크셔서."
머리에... -
883 지호-설현 (07216E+56) 2016. 4. 23. 오전 12:14:19"...그럼 서로 고마운걸로 치는걸로 괜찮겠지."
여기서 고마울거 없니 하는 말을 하는건 지호가 생각할때 비효율적이었다. 자신이 고마울 거 없다고 하면 그녀도 자신도 똑같은 말을 반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그런건 비효율적이었다. 그냥 서로 고마운걸로 하는게 합리적이면서 서로에게도 이득일테니까.
말은 안하지만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살짝 당황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살짝 미소를 지었다. 마치 작은 동물을 보는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무론 그녀를 동물과 비교하는건 아주 큰 실례였지만 그 정도로 귀여운 모습이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아무튼 슬슬 가게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설현에게서 약간 숙여보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그는 그 말을 듣고서 다시 뒤로 돌아 그녀를 바라보았다.
"...?"
왜 그녀가 자신에게 숙여달라고 하는지는 그로서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딱히 이유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말하는데, 그것이 작전 상황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따지고 싶진 않았다.
물론 그것이 이성적인 판단이나 행동은 아닌만큼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차후 천천히 익숙해지겠다고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 정도면 될까?"
이어 그는 그녀가 말한대로 살짝 허리를 숙여 그녀의 키와 비슷하게 자신의 키를 맞혀줬다. 그리고 그녀가 대체 왜 자신에게 이런 요청을 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가만히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
884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12:14:21이선은 잘 마시겠습니다, 하고 이삭에게서 잔을 받아듭니다.
잔 속을 잠시 바라보더니 한 모금 마시고 곁에 내려놓습니다.
남이 타주는 건 오랜만에 마셔본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다 이삭이 소개가 늦었다고 사과하는 것에,
이번에는 친절한 것을 넘어 신기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요.
저지먼트에는 이런 사람들이 잔뜩 있구나.
조금 두렵게 여겨집니다.
"네, 이삭선배. 잘부탁드립니다."
이삭의 말에 살짝 웃으며 답하고는, 또 한 모금 더 마십니다.
"...정말 차를 잘 타시네요!"
이선은 웬 일로 명랑한 어조로 말합니다.
이삭이 타온 녹차가 정말 맛있었던 눈치입니다.
우와,하고 감탄사까지 덧붙입니다.
아, 저도 모르게 흥분한 티를 냈네요. 그제야 깨닫습니다. -
885 설현 - 지호 (94611E+48) 2016. 4. 23. 오전 12:20:29"저도 머리를 쓰다듬고 싶어서요."
머리에 손을 올려 쓰다듬었다.
"선배머리 누가 쓰다듬어 준적 있나요?"
음... 선배는 동물들이랑 맨날 있으니까 쓰다듬은 적은 무지 많겠지.
하지만 누가 쓰다듬은건?
"그리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연인이 되면 해보고싶은거. 오늘 정말 많이 해봤네요."
손잡기. 팔 껴안기. 서로 껴안기. 같이 물건 사기.
"저 정말 행복해요." -
886 하루주 ◆vn0ET5sKEI (53294E+55) 2016. 4. 23. 오전 12:24:15
-
887 이삭 - 이선 (50891E+51) 2016. 4. 23. 오전 12:25:52이삭은 자신이 탄 녹차를 이선이 마시는 것을 보고 자신도 녹차를 한 모금마셨다.
느껴지는 맛은. 녹차맛.
그냥 녹차맛이었다. 따위의 감상을 하면서 잔을 쳐다보던 이삭은, 들려오는 예상외의 품평에 시선을 움직여 이선의 얼굴로 향하게 했다.
차를 잘 탄다..라.
거기에 감탄사까지.
" ..고마워, 맛있다니 다행이네. "
꽤나 흥분한 것 같은 상대방의 모습을 가만히 보던 이삭은 다시 시선을 돌려서 차를 마십니다.
뭔가, 말을 꺼내 보는게 좋으려나.
" 뭐 하고 있었어? "
이 시간, 부실에서 혼자. -
888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12:26:29>>886
하루주 안녕하세요! -
889 이삭 - 이선 (50743E+56) 2016. 4. 23. 오전 12:26:59에구 정신이 없나보다
존대썼다 안썼다...적당히 필터링 해주시길. -
890 이삭주 (50743E+56) 2016. 4. 23. 오전 12:27:24>>886 어서 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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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하루주 ◆vn0ET5sKEI (53294E+55) 2016. 4. 23. 오전 1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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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이삭주 (99713E+50) 2016. 4. 23. 오전 12:30:42머리색이 하얘진건가..회색티에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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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지호-설현 (07216E+56) 2016. 4. 23. 오전 12:31:10"...!"
머리를 쓰다듬어지는건 그도 어느정도 예상한 일이었다. 허리를 숙여달라고 할때, 어쩌면 그러지 않을까라고 예상한 일이었으니까. 조금 기분이 이상하긴 했지만, 예상한 일인만큼 그다지 당황할 이유가 없었다. 여유롭게 그녀의 물음에 경험이 없다고 답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이후 들어온 그녀의 돌발행동에는 그도 크게 당황하고 놀라버리고 말았다. 소리는 지르지 않았지만, 두 눈이 자신도 모르게 커져버렸고, 아주 살짝이지만 동공이 흔들리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살짝 얼굴이 붉게 물들어가는게 그가 당황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가장 큰 증거였다.
그녀의 입술이 이마에서 떨어지자마자, 그는 빠르게 다시 허리를 올렸고 살짝 눈동자를 옆으로 돌린 후, 왼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기 시작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큰 증거였다.
"...당황스럽군. 하지만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됬어."
당황하는 기색을 제대로 지우지도 못한채, 그리고 목소리 너머에 담겨있는 당황스러움을 지워버리지 못한채 그는 그녀의 손을 꼬옥 잡고서 가게 밖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건 아니었다. 그저, 예상치 못한 행동에 당황한 탓이었다.
"...참고로 나도 행복해. 정말로."
무뚝뚝한 그의 목소리에는 아직 당황스러운 기색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음. 다음걸로 막레를 하면 깔끔하게 끝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
894 하루주 ◆vn0ET5sKEI (53294E+55) 2016. 4. 23. 오전 12:31:45사실 하루입니다
하루 : 저거 족쳐도 될까
서술하루 : 아..안돼! -
895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2:32:37하루주 안녕하세요! 그 팝콘 같이 나눠먹는건 어떻습니까?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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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이삭주 (50891E+51) 2016. 4. 23. 오전 12:32:58예상은 했지만 말하지 않았으므로 몰랐던 것이 되겠습니다.
하루였군요.
보고와야겠군. -
897 하루주 ◆vn0ET5sKEI (53294E+55) 2016. 4. 23. 오전 12: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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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12:35:36이선은 과하게 흥분했나 고민하며 이삭의 눈치를 살핍니다.
어쩌면 흥분하거나, 말이 많은 것이 더 인간적인 걸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이삭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에 속으로 더욱 고민하며 대답을 듣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타 준 것을 오랜만에 마셔봐서 맛있다고 느낀 건지, 이선이 원래부터 차를 잘 타지 못하는 건지도 고민합니다.
...물론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겠지요. 이선 본인의 감정은 어차피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선은 천천히 이삭의 말에 답합니다.
"교내 순찰일지를 쓰고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일을 하는 중이었지요. 이선은 거의 다 쓴 일지를 잠시 바라보다가,
이삭에게도 묻습니다.
"선배는 무얼하러 부실에 오신 건가요?"
이선의 시선이 잠시 이삭의 얼굴에 머뭅니다.
이삭같은 사람의 행동을 배울겸, 어쩌면 자신을 알아차릴 지도 모르니 경계할 겸,
관찰하는 듯이. 되도록 티나지 않게하려고 노력하지만요. -
899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2:38:31>>897 커플이란 이유만으로 이렇게 견제를 받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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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이삭주 (27265E+53) 2016. 4. 23. 오전 12:42:51" 교내 순찰일지라, 그렇구나. "
그래, 일단은 저지먼트니까.
그게 본업이니까,
이삭은 고개를 두어 번 까딱이고서 녹차를 천천히 마셨다.
그리고 돌아오는 질문에 시선을 살짝 옮겨서 자신을 보는 이선에게 향하고서 입을 열었다.
" 이유는 딱히..아, 좀 휴식을 취하려고. "
쓰레기 줍다 왔거든.
하고 녹차를 다시 마신 뒤에 이선에게 시선을 고정한다.
" 뭐 더 궁금한 거 있어? "
//캐붕올거같다, 이렇게 된 이상 성격을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
901 서환주 (40767E+51) 2016. 4. 23. 오전 12:44:36안녕하세요 하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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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설현 - 지호 (94611E+48) 2016. 4. 23. 오전 12:46:54"쓰다듬은 몰라도 이건 정말 처음인가 보네요?"
푸후후...
선배는 정말 귀여운거 같다.
"그럼 이제 이만 가볼까요. 저 지내는곳도 여기서 가깝고."
시간도 늦었고.
"기숙사까지 바래다 주세요."
웃음을 짓는다.
/바래다 주었다고 막레를 주셔도 아니면 이걸 막레로 해도 되요! -
903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12:49:56이삭주 저 몇분 늦을 것 같아요! 되도록 빨리 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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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지호-설현 (07216E+56) 2016. 4. 23. 오전 12:55:40"...처음인게 당연하잖아."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지호는 그녀의 말에 대답을 했다. 이마에 입이 맞춰지는 경험이 있을리가 없었다. 14살 이후로 타인과 필요 이상으로 친해진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물론 어린시절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몇번 이마에 입이 맞춰진적은 있긴 하지만 또래 여자아이에게는 단 한번도 없었다. 순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어 살짝 혼란상태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것을 굳이 표현하지는 않았다.
살짝 뜨거운 얼굴을 애써 모르척하면서 그는 바래다달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른손의 흉터를 숨기기 위해서 장갑을 끼고 있었기에 꼬옥 손을 잡고 있었지만 온기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안 느껴지는건 아니었다. 하지만 가죽 너머로 아주 희미하게 느껴지는게 고작이었다.
언젠가 이 자국장갑을 벗었을때 그녀가 무슨 말을 하게 될지, 그로서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언젠가 용기를 내서 이 가죽장갑을 벗고 그녀의 손의 온기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고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천천히 손을 잡고 걷다보니 어느샌가 기숙사 앞에 도착을 했다. 당연하지만 그녀와 자신은 다른 기숙사였기에 여기서 헤어져야만 했다.
"...오늘은 즐거웠어. 그리고, 잘 어울려. 그 머리띠. 나중에 연락할게."
말을 끝낸 그는 뒤로 돌아서 자신의 방이 있는 기숙사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중에 방에 들어가서 무슨 내용의 톡을 보낼지를 조용히 생각하면서 그는 천천히,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막레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설현주! -
905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2:57:04수고했어요!
으아.
연플이란게 이런거구나! -
906 하루주 ◆vn0ET5sKEI (53294E+55) 2016. 4. 23. 오전 12:58:12서환이 앙뇽!
다들 반가어ㅓㅓㅓㅓ! -
907 이선-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1:01:05"아아, 그래서 쓰레기를."
이선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합니다.
이삭의 시선이 고정되자 속으로 무슨 문제가 있나 당황하지만, 겉으로는 덤덤한 표정입니다.
이삭의 질문에 뭐라고 답할지 고민하는 듯이 먼 곳을 바라보면서 녹차를 마십니다.
사실 고민할 것도 없이 제일 궁금한 것은 어떻게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 있느냐, 겠지만. 그런 것을 물어선 안되겠지요.
그렇다면 뭘 물어야할까요.
"어, 어...좋아하는 음식이요?"
...엉뚱한 말이 나옵니다.
"아니, 그.."
...수습이 안되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 -
908 서환주 (40767E+51) 2016. 4. 23. 오전 1:03:15돌리실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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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03:31>>905 ㅋㅋㅋㅋㅋㅋ 나름대로 즐거우셨다면 좋겠네요. 전 즐거웠지만요.
>>901 조금 늦었지만 서환주 안녕하세요! -
910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06:20>>908 음. 서환주와도 돌리고 싶은 마음은 강하지만 일상이 방금전에 끝나서 휴식모드입니다. 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돌리도록 해요. 서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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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07:42>>909
좋았죠! 무지! -
912 이삭 - 이선 (47065E+59) 2016. 4. 23. 오전 1:08:37" 좋아하는 음식 말이지? "
이삭은 잠시 고갤 살짝 기울이면서 흐음..하고 소리를 내다가.
뭔가 생각난 이선을 보고 입을 열었다.
" 마카롱 좋아해. 너는? "
뭔가 살짝 당황한 것 같아 보이는 이선의 모습에 이삭도 조금 당황하더니 말했다.
" 혹시 불편하니? "
이렇게 물어보는 게. -
913 이삭주 (47065E+59) 2016. 4. 23. 오전 1:09:11>>907 아뇨,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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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13:46>>911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아무튼 설현이 귀엽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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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20:11>>914
고마워요 :D -
916 이선-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1:22:10마카롱, 마카롱, 마카롱....
왜 당황한 거지요.
이선은 천천히 표정을 되돌립니다. 머릿속에서 마카롱, 이라는 단어가 계속 맴도는 듯 합니다.
초면에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것은 이상하지 않을까요.
물어보라는 말에 본심을 아닌 말을 한다고 고민하다 엉뚱한 말을. 그리 당황할 것도 아닌데, 당황하기까지.
이상한 날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는 말은 더 고민됩니다. 당연히 물어보면 되묻겠지요. 이선은 담담한 목소리로 답합니다.
"저는ㅡ"
스스로에 대해 말할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지요.
왜이리 멍청하게 굴었을까요.
"딸기 생크림 케이크요."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을 들어 대답합니다. 녹차말고는 그리 즐겨 마시는 것도, 먹는 것도 없지요.
이삭의 불편하냐는 말에도 서서히 진정되어가는 마음을 재빨리 몸속으로 우겨넣으며 답합니다.
"아뇨, 저도 모르게 이상한 질문이 나와서 당황했나봐요."
하하, 하고 또 흔한 웃음을 덧붙이면서.
달리 생각해보면 남의 기호를 아는 것은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고 결론 짓습니다.
선배는 저한테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물어보셔도 돼요, 하고 조용히 말합니다. -
917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28:42그럼 전 자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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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1:34:10설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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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38:37안녕히 주무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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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이삭 - 이선 (47065E+59) 2016. 4. 23. 오전 1:43:04" 흐음.. "
확실히, 보통의 반응은 아니랄까.
이삭은 이선이 하는 말과 행동을 가만히 듣고 보기만 했다.
이상한 질문이라.
이상한 질문이었나?
" 아냐, 별로 이상한 질문은 아니었어. "
할 만한 질문이지.
그래서 나도 되물었었고.
이삭은 그렇게 생각이 미치자 고갤 살짝 까딱이고 이선이 작게 하는 말에 잠시 생각하는 듯 한 표정을 짓는다.
" 취미가 뭔지 물어봐도 될까? "
//느져서 죄송합니다 -
921 이삭주 (47065E+59) 2016. 4. 23. 오전 1:43:36설현주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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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서환주 (40767E+51) 2016. 4. 23. 오전 1:51:15아... 세끼 다 챙겨먹으니 더부룩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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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1:56:11그런가요.
이선은 요즘들어 실수가 잦다고 생각하며 답합니다.
확실히 좋아하는 음식정도는 물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중학생때도 그렇게 묻는 사람이 있었지요.
아니, 사실 궁금하지도 않은 내용을 물은 것, 본인도 대답하기 힘든 내용을 아무렇지도 않게
먼저 꺼낸 자신에게 놀란 걸지도 모릅니다. 망원시를 할 수록 점점 더 긴장의 끈이 옅어지는 것 같네요.
"취미는...운동이요."
습관을 취미라고 답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호러영화를 보는 것이 취미입니다.
이선은 지극히 정석적인 방식으로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것에 조금 당황한 듯도 하고.
자신에 대한 내용을 답하고 있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이삭의 취미는 무엇이냐고 되묻습니다. -
924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57:34>>922 세끼 다 드셨는데 속이 더부룩하시다니. 평소에 잘 안 챙겨먹는 편인가요? 서환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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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서환주 (40767E+51) 2016. 4. 23. 오전 1:57:57아. 늦었지만 안녕히 주무세요 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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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1:58:57>>922
아이고 ;ㅅ;
하루 세끼 먹으라고 주변에서 말하는데 막상 먹어보면 소화가 잘 안되죠... -
927 이삭 - 이선 (50891E+51) 2016. 4. 23. 오전 2:02:23" 취미가 운동이라~ "
난 꾸준히 하기는 하지만 취미는 아닌데.
" 건강한 취미를 가지고 있네. "
이런 말밖에 생각이 안 나서, 이삭은 말한 뒤에 이선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려버리곤 되물음에 답했다.
" 취미..취미라, 그림 감상 정도려나? "
수박 겉핥기 수준이지만.
그냥, 그림 보는게 좋아.
하고 덧붙인 뒤에 말합니다.
" 자, 이제 네가 먼저 질문해 봐. " -
928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2:03:16>>920
앗 아뇨 저도 자꾸 늦어서 (;´Д`) 불금이라 시간이 넘쳐나니 천천히 답해주셔도 완전 괜찮아요!
뭣보다 이선이 이상한 애라 상대해주기 힘드실 것 같아서.. -
929 이삭주 (50891E+51) 2016. 4. 23. 오전 2:06:19>>928
흐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이선이 이상한 애..가 아니라고는 못하겠지만 상대하는게 힘들지는 않아요, 일부러 붙임성 좀 있게 하고 있으니까.. -
930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2:11:34이삭의 시선이 머물 때마다 이선은 왠지 모르게 다른 곳을 바라봅니다.
서로 질문을 하게 될 줄이야.
사람은 이런 식으로 친해지기도 하는 구나.
가짜 프로필이라도 만들어서 외워두어야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표정은 지극히 담담하게.
"선배도, 건강한 취미를 갖고 계시네요."
이선은 살짝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이삭에게 선물을 할 날이 온다면, 화집을 선물해야겠다고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그림이라면, 어떤 분위기의 그림을 좋아하시나요?"
원래 이선의 공식대로라면, 질문에 답하는 것은 상대방, 묻는 것은 이선 혼자여야 했을테지요. -
931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2:14:16>>929
혹시 그래서 성격 설정을 바꾸신 건가요?헉 어쩌지 그냥 막 대해주셔도 괜찮은데 아이고.. -
932 이삭 - 이선 (50891E+51) 2016. 4. 23. 오전 2:17:45" 응, 건강한 취미.. "
꼭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건 아니니까.
이삭은 고갤 살짝 까딱이고서 이어진 이선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는 듯 보이더니 입을 열었다.
" 선과 색채가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기분이 느껴지는 그림이려나, 반 고흐의 그림처럼. "
아 이거 묘하게 쑥스러운데.
화랑에 일부러 가는 고등학생은 흔치 않다는 생각에 멋쩍게 웃고는 말한다.
" 그림 보는 데에 관심 있니? " -
933 이삭주 (80384E+52) 2016. 4. 23. 오전 2:23:58>>931
아니 아니 그런건 아닙니다, 원래 썼던게 새벽 중간이라 개판에 빠진게 많아서요.
돌리기 편하게 하려고 바꾼것일 뿐! -
934 서환주 (40767E+51) 2016. 4. 23. 오전 2:26:25>>924 넵. 남들보다 식욕이 없는 편인데다가 위장 자체가 음식을 많이 못 넣어서... 생각이 없을때 일부러 몸도 움직이지 않으면 2일에 한끼만 먹으면서 약 일주일을 보내기도 한답니다. 평소에는 밥 반공기~한공기 사이로 두끼만 먹는데 가족중 한명이 혼자먹기 싫다면서 갑자기 야식먹는데 불러서 입속에 음식을 넣어줫어요. 배불러...
>>926 그래서 학교다닐땐 진통제 다음으로 잘 사먹은게 소화제였다죠... 진짜 세끼 꼬박꼬박 드시는 분들이라든가 티비에 나오는 대식가들 보면 엄청나게 느껴져요 -
935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2:29:11이선은 이삭의 취향을 외워두기로 합니다.
이선 본인이 그다지 미적 감각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남의 취향을 외워둬서 나쁠 것도 없으니까요.
이삭이 왠지 쑥쓰러워하는 눈치자 이선은 의문스러운 듯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가, 이삭에게 답합니다.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우키요에에는 관심있어요.
이선은 천천히 덧붙입니다.
어쩔 수없이 관심가졌던 것들 중 하나지요.
녹차를 따랐던 잔이 빈 것을 들여다보더니, 다시 이삭의 얼굴을 봅니다. -
936 이삭주 (05313E+51) 2016. 4. 23. 오전 2:30:30>>934 하루 세 끼를 먹으라는 게 꼭 많이 먹는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양이 부담되시는 거라면 아주 적게 세 끼 드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텐데요.
세끼라는 것이 사실 규칙적인 식사를 뜻하는지라..
잔소리를 했네요, 그냥 흘리셔도 됩니다. -
937 서환주 (50532E+49) 2016. 4. 23. 오전 2:34:17>>936 확실히... 그런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죠. 고구마 반쪽이랑 과일 몇조각같은 식으로 한다면야... 시도하는것 자체는 가능할지도.
괜찮습니다. -
938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2:34:58>>933
아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혹시나 제가 설정을 잘못이해하고 이선을 막(?) 굴리다가 불편하게 해드렸나해서요!
>>934
저도 하루 두끼 겨우겨우 먹어서 그 상태 알 것 같아요~위장이 많이 상하신 걸 수도 있어요.
저는 그것때문에 식단잡느라 한참 걸렸어서.. -
939 이삭 - 이선 (63293E+56) 2016. 4. 23. 오전 2:35:27" 우키요에라.. "
고흐의 작품 중에 우키요에가 있었지.
따위의 생각을 하던 이삭은 어쨌든 이선이 관심 있는 그림들이 있다는 것에 묘한 유대감을 조금 느꼈다.
섣부르다면 섣부르겠지만.
이삭은 잠시 이선의 시선을 따라가다가 빈 녹차잔을 보곤 입을 열었다.
" 녹차, 더 마실래? "
아참 그리고.
" 운동 말고 다른 취미는 없어? " -
940 이삭주 (34856E+58) 2016. 4. 23. 오전 2:38:25>>938 안 불편했어요,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3
>>937 양보단 질이 맞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아무쪼록 식단 잘 조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941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2:40:03저 일상을 좀 더 구경하고 싶지만 너무나도 졸리네요. 지호주는 이쯤에서 자러 가도록 할게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942 이삭주 (79361E+54) 2016. 4. 23. 오전 2:42:37지호주 주무세요 ;)
-
943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2:46:36엉뚱한 대답을 했다가 곤욕을 치른 적이 어릴 때부터 여러번 있지요.
프로필을 외워서 말하고 다니기도 하고, 되는대로 취미와 취향을 말하고 다니기도 하고.
...친해진 다음, 사실이 아닌 것을 들키거나 속이기에 급급한 적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우키요에. 가족들의 취미였지요.
이삭이 나름 만족한 눈치자 이선은 조금 안심합니다.
"아, 이번에는 제가 타올게요."
선배도 더 드실래요? 하고 덧붙이면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삭의 취미를 묻는 질문에 살짝 뜸을 들이면서 답합니다.
말 못할 취미는 아니지만...
"아뇨, 딱히 다른 취미는 없어요."
자, 그럼 이제 뭘 물어볼까. -
944 서환주 (50532E+49) 2016. 4. 23. 오전 2:47:45안녕히 주무세요 지호주
-
945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2:49:04지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
946 이삭 - 이선 (76752E+52) 2016. 4. 23. 오전 2:51:15" 앗, 내가 타도 괜찮.. "
까지만 말하고, 이삭은 뒤의 말은 그대로 삼켜버린다.
계속 사양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고.
" 응, 부탁할게. "
그리고 이어진 자신의 질문에 대해 돌아온 딱히 다른 취미는 없다는 말에 잠시 이선에게 시선을 두다가 허공으로 옮긴 뒤에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 실례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내 첫인상 어땠어? "
아직 첫인상 형성중이라거나 그런거라면 굉장히...X팔리겠지만. -
947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3:02:33이삭의 부탁한다는 말에 이선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물을 끓이러 갑니다.
꼭 질문에 대답하다보면 곧장 사람이 아닌 것이 들통나는 스무고개같다고, 생각하면서요.
이삭이라는 사람과 친해지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이선은 과연 친해질 만한 사람으로 생각될까요.
물이 끓는 것을 바라보면서, 이삭의 질문에 답합니다.
하나같이 어려운 질문들.
"음, 친절하신 선배라고 생각했어요. 녹차도, 대신 타주셨고."
저같은 거보다 훨씬.
뒤엣말을 삼키면서 답합니다. 이어서 자신의 첫인상을 되물으면서.
대답을 듣기가 두렵습니다. -
948 이삭 - 이선 (69459E+56) 2016. 4. 23. 오전 3:08:45" 흐음..친절이라면 친절이겠지만.. "
생각보다 첫인상은 괜찮았던 것 같네, 하고 내심 안도하며 이삭은 이선이 되묻는 그녀의 첫인상을 말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 뭐랄까, 궁금해지게 하는 후배라고 해야 하나..생각도 많은 것 같고."
질문들에 어쨌든 충실하게 대답해줬으니까.
딱 그 질문에만 답하기는 했지만.
"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어. "
하고는 살짝 웃다가 입가에 미소를 띈 채로 허공을 응시했다. -
949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3:26:23궁금해지는 것도 곤란하고, 생각이 많아보이는 것도 곤란합니다.
이선은 나날이 실수하고 당황하는 스스로에 절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점점 원래 어떻게 해왔는지조차 잊고 있습니다.
조용히 대답을 들으며 끓인 물을 따르다가 친해지고 싶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주전자를 놓칠 뻔합니다.
이삭의 표정이 궁금해 뒤돌아 보려다 겁이 나 멈춰섭니다. 대답없이 차를 탑니다.
물론, 이선도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꼭 이삭의 함정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종종 이선과 친해지고 싶다는 사람이 있더라도, 모두 실망했지요.
이선은 농담하듯 웃으면서 말합니다.
"실망하실텐데."
녹차를 잔에 따라 이삭의 앞에 가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하지요.
"그래도, 잘부탁드립니다."
...하나같이 다 불안정한 말이라고, 생각하면서요.
부디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950 이삭 - 이선 (41507E+56) 2016. 4. 23. 오전 3:35:40" 흐음..그래도 말야. "
친해지고 싶다는 건 안 변하니까.
하고 덧붙이고는 자신의 앞에 내려진 찻잔과 그 안에 담긴 녹차를 응시하다가 이어진 이선의 말에 시선을 잠시동안, 아주 잠시 이선의 눈에 고정했다가 돌려버리곤 살짝 웃음지었다.
" 잘부탁해. "
아는 친구는 꽤 되지만,
어째서인지 항상 허전한 느낌뿐인 자신의 대인관계에.
그저 또 다른 그냥 친구일지, 아니면..
" 아 맞다, 하던 일은 얼마나 남았어? "
내가 말 자꾸 걸어서 못한 것 같은데. -
951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3:50:02이선은 이삭과 시선을 맞췄다가, 이삭의 웃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도,
잘부탁한다는 말에 살짝 웃어보입니다.
과연 잘한 선택이었을까요?
...친구가 있다는 건 사람사이에 어울린다는 것과 같은 말이지만, 이선은 스스로가 그만한 능력도 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선은 복잡한 심정으로 끝없이 생각하다 이삭의 말에 정신을 차립니다.
"아, 잊고 있었어요!"
이삭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에 신경쓰다 그만.
이선은 정신없이 쓰던 문서를 다시 훑어봅니다. 얼마 안남았네요.
이어서 쓸 작정인지 자리에 앉으면서 이삭의 질문에 답합니다.
"음, 조금만 더 쓰면 될 것 같아요." -
952 캡틴 ◆nomq9kQyHQ (61778E+54) 2016. 4. 23. 오전 3:52:15오랜만에 친구들과 술마신건 좋았지만 자고일어나면 분명 머리가 아프겠죠.. 좋은 새벽되세요! 저는 갱신과함께 이만!
-
953 캡틴 ◆nomq9kQyHQ (61778E+54) 2016. 4. 23. 오전 3:55:17다음스레는 세워놓고 가겠습니다 그럼 진짜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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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3:57:10>>953
캡틴 좋은 꿈 꾸시길! -
955 서환주 (50532E+49) 2016. 4. 23. 오전 3:57:54이런... 숙취가 심하게 오지 않으시면 좋을텐데. 안녕히 가세요 캡틴!
-
956 이삭 - 이선 (50891E+51) 2016. 4. 23. 오전 4:06:49이삭은 이선의 행동과 말을 보고 듣기만 할 뿐, 별 말 없이 있었다.
일단 자신의 질문때문에 일처리가 늦어졌고.
다시 자신의 질문으로 일처리가 재개되었음을 보면서 녹차를 마시다가 이선의 이어진 말에 고갤 끄덕인다.
" 파이팅, 금방 끝낼 수 있겠네. "
그 말을 하고 이삭은 시선을 돌려서 부실 안을 둘러보았다.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청소라도 해 둘까.
" 흠. "
좋아,
이삭은 소매를 반쯤 걷어올리고 부실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캡틴 주무세요 :3 -
957 서환-훈련 (50532E+49) 2016. 4. 23. 오전 4:09:18>>0
"나참. 그건 그냥 쌈박질이잖아 이 ×××야."
"뭐 이 ××놈아. 난 엄연히 순찰을 겸해서 한거라고 이 ×..."
"×× 좀 ×××를 곱게 쓰면서 머리를 굴려봐 우리 ×같은 서화니 아가야. 너 하는거 보면 저지먼트가 아니라 ×× 일진××라고. 응. 그래. 넌 안그러니 이 ×××야?"
"뭐래 이 ××× 같은 ××××? 누가 누굴 보고 ××× ×× ××? 하 이 ×××같으니라고."
"둘 다 입 좀 닥치고 말좀 곱게 써 이 ××××!!!!!!"
"××!"
"××!"
그렇게 훈훈한 대화를(어디가요?!?! 아 진짜 어디가 훈훈한건데요?!)(닥치세요 이 ××아.)(히익!!!)하던 서환은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구토감을 참을 수 없어서 몸을 동글게 말듯이 숙이고 입을 막고 웩 웩 거렸다.
"야 이 ××××!! 너 또 무리하게 몸속에다가 독 ×놓고 버티기 훈렴인지 뭔지 한거야?"
"×× 너님 그러다 골로 가요!!! 그거 하지 말랬잖아!!"
"...닥...치고... 잠깐 비닐봉지ㅈ... 우웨에에에에엑!!!!"
친구들이 며칠전에 만류해서 몰래몰래 독을 넣고 버티기 훈련을 하던 서환이, 마침내 독하게(가 아니라 미련하게)버티다가 몸이 약해진 순간이였기 때문에 서환은 어쩔 수 없이 몸 안에 쌓아두었던 독을 다 내보낸 뒤에 자신이 토해놓은 것들을 싹싹 치워버리면서 오늘치 훈련을 그만두었다. -
958 서환주 (50532E+49) 2016. 4. 23. 오전 4:11:48아이고 훈훈한 놈들... 훈련한답시고 위험한 짓만 하는 서환이를 말려주고 걱정해주는게, 제가 보기에도 훈훈한 우정이네요.
서환: 야 이 ×× ×××. 아니 그냥 인지능력이 딸리는 ×××××. 넌 저게 훈훈해 보이냐? -
959 서환주 (50532E+49) 2016. 4. 23. 오전 4:12:52그럼 저도 자러갈게요
-
960 이삭주 (50891E+51) 2016. 4. 23. 오전 4:13:54서환주 주무세요
-
961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4:15:05이선은 이삭이 부실을 청소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얼른 하던일을 끝마치기로 합니다.
어차피 한두문단만 더 적으면 끝나는 일이었던 만큼, 몇분만에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일을 끝마친 이선은, 이삭이 청소하는 것을 도와주고 돌아갈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도와드릴게요."
친구라면 보통 이런 일을 돕는 법이지요.
이선은 이삭을 따라 소매를 걷고 책상 주변을 정리정돈하고, 쓰레기를 줍습니다.
//앗 아까 쓰는 걸 깜빡했네요! 이삭주 이 다음으로 막레 주셔도 될 것 같아요~ -
962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4:17:34서환주 안녕히 주무세요~
-
963 이삭 - 이선 (50891E+51) 2016. 4. 23. 오전 4:21:27어느 정도 청소에 집중할 즈음, 이선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쪽을 보곤 웃으면서 말했다.
" 고마워, 얼른 치우고 가자. "
그렇게 꽤 빨라진 청소 속도로 어느새 부실은 깨끗해져있었고.
이젠 돌아갈 일만 남았다.
이삭은 부실 문 앞에 서서 이선을 돌아보고는 다시 웃었다.
" 그럼, 내일 보자, 잘 쉬고. "
//끗! 수고하셨습니다, 답은 해주셔도 되고, 안 해주셔도 됩니다! -
964 이선 - 이삭 (48747E+52) 2016. 4. 23. 오전 4:29:20"네, 내일 봬요, 선배. 안녕히가세요."
이선은 이삭에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이삭이 나가는 것을 보고는, 무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친구를 사귀다니, 정말 오랜만에 사귄 친구네요.
또 이선과 친해지자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이선은 놀란 듯도, 당황한 듯도 한 마음으로
가방을 집어듭니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보다 놀라움이 앞섭니다.
이선은 눈 앞에 시야를 돌려놓고도 꿈속을 걷는 듯 어지러운 머리로 집으로 향합니다.
//넵 그럼 이걸로 막레하겠습니다~ 이삭주도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셨어요! -
965 이삭주 (50891E+51) 2016. 4. 23. 오전 4:32:56이제 이삭주 쉬러 갑니다.
이선주도 쉬세요 -
966 이선주 (48747E+52) 2016. 4. 23. 오전 4:35:52이삭주 좋은 새벽되시길!
저는 자러갑니다~ㅎㅎ -
967 지희주 (44981E+52) 2016. 4. 23. 오전 8:24:21살려줘...(과로로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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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1:14:42지호주 아침갱신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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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1:27:49갱신!
아침아닌데! -
970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1:30:00설현주 안녕하세요! 12시 이전이니까 아직은 아침입니다! 오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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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1:44:34그렇구나...
이제 오전이 15분 남았군! -
972 이름 없음 (12395E+54) 2016. 4. 23. 오전 11:48:55ㄹ.....리붙이라니! 시트 아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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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전 11:51:07>>972 안녕하세요! 신입분! 시트는 늘 받는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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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1:51:37>>972
ㅂ..받아!!! -
975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1:56:22엄청난 타이밍!
>>97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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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전 11:56:43움 그나저나 이제 새 보트가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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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이름 없음 (12395E+54) 2016. 4. 23. 오전 11:56:50ㅇㅓ....참치가 처음이라...설명좀 해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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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진해주 (57138E+56) 2016. 4. 23. 오후 12:00:46>>976 껄껄껄 새 보트는 이미 캡틴이 만들어 두었다네!
>>977 전반적인 이용법은 옆동네와 비슷하긴 하고 용어만 좀 차이가 있지만(스레주 : 캡틴, 판 : 보트, 레더,레스주 : 참치) 노 프라블럼! -
979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12:00:52>>977 음. 어떤 설명 말인가요? 모카고가 리부트 된것에 흥미를 가지셨다면 이제 막 상판에 오신분은 아닌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옆동네 상판과 똑같거든요. 참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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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12:01:11진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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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이름 없음 (12395E+54) 2016. 4. 23. 오후 12:01:47K, 고마워...앵커는.... 이렇게 거는건가? 이 주제글의 978,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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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12:02:51>>981 그건 옆동네와 똑같은 방식이에요. >> 번호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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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이름 없음 (12395E+54) 2016. 4. 23. 오후 12:03:43>>981
고마워....시트들고 져녁쯤에 올게에! -
984 진해주 (57138E+56) 2016. 4. 23. 오후 12:04:44>>981
앵커는 >.>숫자 (점 없애고)
지호주도 안녕하세요!
다만 아이디 부분은 한번 적으면 바꾸려고 할 때까지 고정되어있으니까 너무 신경쓰이면 아이디 부분은 안 적어도 되고, console는 지금 당장 필요한 것 같지는 않으니까 넘어가고. 그리고..어... -
985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12:22:49신입분이 저녁에 어떤 시트를 가지고 올지 묘하게 기대가 되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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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후 12:29:57두근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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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이삭주 (42648E+53) 2016. 4. 23. 오후 1:13: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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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설현주 (94611E+48) 2016. 4. 23. 오후 1:17:11이삭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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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이삭주 (42648E+53) 2016. 4. 23. 오후 1:31:21네, 설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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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1:34:42이삭주 안녕하세요! 점심먹고 갱신하면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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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이삭주 (48043E+52) 2016. 4. 23. 오후 1:41:04지호주도 안녕하세요, 점심은 맛나게 드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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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1:49:59>>991 나름대로 맛있게 먹고 왔어요! 오징어 두루치기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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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이삭주 (1847E+60) 2016. 4. 23. 오후 2:02:10>>992 오징어 두루치기라, 먹어본적은 없지만 짐작은 가는군요.
맛있게 드시고 오셨다니 다행(?)이네요. -
994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2:02:41>>993 감사합니다! 이삭주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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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하루주 ◆vn0ET5sKEI (53294E+55) 2016. 4. 23. 오후 2:03:21좋은 아침입니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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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이삭주 (62438E+49) 2016. 4. 23. 오후 2:09:45>>994 네, 떡볶이에 파전 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995 어서오세요, 마음만은 아침이니 괜찮은 인사라고 생각합니다(아님
음, 자꾸 팅기네요, 뭐가 문제지. -
997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2:11:03하루주 안녕하세요! 아침은 아니지만 말이에요.
>>996 맛있는거 드셨네요! 갑자기 파전 먹고 싶어졌어요. 저도. -
998 하루주 ◆vn0ET5sKEI (53294E+55) 2016. 4. 23. 오후 2:12:15사람이 일어나면 그 순간부터 아침인겁니다! (무슨 논리야
다들 반가워요 :)! -
999 이삭주 (62438E+49) 2016. 4. 23. 오후 2:15:51>>996 파전 맛있죠, 비까지 오면 더 맛있습니다.
분위기를 먹는 느낌이랄까.
하루주는 뭐좀 드셨나요. -
1000 지호주 (07216E+56) 2016. 4. 23. 오후 2:18:03슬슬 이 판도 끝나가는군요. 빨리 터트려버리도록 해요!
-
1001 이삭주 (62438E+49) 2016. 4. 23. 오후 2:18:41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