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702184>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86. 떠나자! 바다로! (1001)
하늘주 ◆YL2qau6exE
2016. 4. 15. 오후 3:36:24 - 2016. 4. 16. 오후 9:38:22
-
0 하늘주 ◆YL2qau6exE (72831E+59) 2016. 4. 15. 오후 3:36:24☆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55656/recent
☆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91263/recent
☆ 전 판 주소(85판)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60519850/recent
"내는 반드시 요리부 만들끼다! 두고보래이!"
"공부 같이 할 사람 없나요? 쿨럭! 쿨럭!"
"나랑 같이 곤란한 사람 도우러 갈 이 없어? 아! 여기 이거 하나 먹어보는건 어때? 사이다 맛이야."
-동아리를 만드리 위해 노력하는 호은 학교 예비 부장 3총사의 모습 -
1 율주 (46944E+54) 2016. 4. 15. 오후 6:34:20얍
-
2 겨울주 (52252E+58) 2016. 4. 15. 오후 6:34:31얍! 이사 왔습니다!
-
3 이름 없음 (28284E+59) 2016. 4. 15. 오후 6:35:09쿨럭쿨럭 멍하게 쓰다가 터뜨려버렸다...(본의아닌 민폐인 듯하다(크흑... 이러다간 퍽★발해버릴거야!
-
4 왠지 붙여넣.. (36281E+58) 2016. 4. 15. 오후 6:35:27(나레이션-김하늘)
언제나 우리 호은 학교의 행사는 갑작스럽게 일어난다. 생일 축하 이벤트도, 파자마 파티도, 그 외의 다른 것들도 전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일어났고 정말 예상치 못한 와장창스러운 결과가 나올때가 많았다.
그리고 그 갑작스러운 행사는 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났다.
"흐아아암."
나는 방금전까지 버스 안에서 푹 자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아침 일찍부터 갑자기 학생 모두가 호출되었고 말 그대로 아침 일찍 고속버스에 탑승했으니까. 다른 이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엄청나게 졸렸다.
그렇게 푹 자다가 눈을 부시시 뜨고 나서 크게 기지개를 켠 나는 창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저 너머에서 푸른빛 바다가 보였다.
그렇다.
우리들은 오늘 바다를 가기 위해서, 그것도 교장 선생님이 직접 일일히 가격대와 근처 경치나 시설 등등을 다 파악하신 후에, 선별하신 펜션으로 가는 중이었다.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교장 선생님은 엄청 좋은 곳이니까 기대를 해도 좋다고 장담을 하셨다.
얼마나 좋은 곳인진 모르겠지만 여름에 바다를 가는건 딱히 나쁘지 않았다. 아니, 뭐 딱히 내가 바다에 가고 싶었다던가 그런게 아니고 그냥, 그 뭐랄까.. 애들이 좋아하잖아! 그러니까 좋은것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그림으로 너무나도 그리고픈 바다풍경을 즐기는 도중, 우리가 타고 있는 버스는 어느 커다란 펜션 앞에서 멈춰섰다. 이어 인오 선생님과 효진 선생님의 내리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나를 포함한 학생들은 버스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우리들이 묵을 펜션의 풍경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우리 앞에 있는 펜션은 상당히 큰 규모의 3층 하얀색 건물이었다. 그리고 그 펜션에는 수영장이 하나 달려있었고, 바베큐를 구워먹을 수 있는 녹색 정원까지 구비되어있었다. 이렇게까지 고급 시설을 빌리려면 대체 얼마나 돈을 써야하는걸까? 난 다시 한번 교장선생님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아. 학생 여러분. 여기가 3일간 여러분들이 지내게 될 펜션입니다. 보다시피 수영장도 있고 정원도 있고 조금만 나가면 시원한 바다도 있습니다. 근처엔 편의점도 있고 하니 아마 노시는데는 크게 불편함이 없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놀라는 표정이 마음에 들었는지 교장선생님은 껄껄껄 웃으시면서 그 특유의 근엄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가셨다. 시험친다고 고생했다. 이제 방학이니까 놀아야하지 않겠느냐? 대신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라. 고등부 학생들은 후배들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 좀 써줘라. 즐겁게 놀아라 등등의 말들이 교장 선생님들의 입에서 나왔고 나는 그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다 맞는 말이었다. 노는것도 좋지만, 역시 안전이 중요하니까 말이야.
"아. 그리고 방은 남녀 갈라서 3인 1방으로 써주십시오. 수학여행때처럼 1인 1실은 힘드니까 말입니다. 모두들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아무튼 바다에 오신만큼 즐겁게 노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이상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방에 대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말씀을 완전히 끝내셨다. 조용한 펜션 안에 커다란 박수소리가 울러퍼지기 시작했고 그게 너무나도 기분이 좋은지 교장선생님은 껄껄 웃기 시작하셨다.
일단 짐을 풀 생각인지 아이들이 하나둘씩 흩어지는게 보였다.
그럼 나도 짐은 풀어야하니까 움직여볼까? 뭐, 방이야 누구랑 쓰건 별로 상관없기도 하고. 일단은 적당히 방을 하나 잡고, 뭘할지를 생각해보는게 좋겠지?
개인적으로는 아까전에 버스에서 본 바다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 그러기에 나는 빨리 준비를 하기 위해서 펜션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
월요일 저녁 12시까지 이어지는 이벤트입니다. 바다에서 실컷 노시면 되겠습니다. 펜션에서 노셔도 되고요. -
5 배예온 (28284E+59) 2016. 4. 15. 오후 6:36:35옮겨두기라고나 할까요. 반응레스 쓰고 이른 저녁 먹으러 갔다오면 오케이
(오케이!) -
6 율주 (46944E+54) 2016. 4. 15. 오후 6:37:28이사온 김에 전 씻고 이따가 오겠슴다!오예@
-
7 겨울주 (52252E+58) 2016. 4. 15. 오후 6:39:00그런데 율이 수영실력이 안습이네요. 하긴 율이 설정이 운동을 못하고 싫어한다인데...크흡
좋아 이왕 나온 말 캐릭터 잡담이나 떨어볼까요! 호은 학교 캐릭터들은 바다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때 무슨 특이사항이라든가 있으려나요!
겨울이는 예체능 분야는 꽤나 잘한다는 설정이라 수영실력도 자연스레 높은 자리에 자리잡게 되어버렸네요. 뭐냐, 운동신경 덕분에 물에서도 땅위에서 지내는 마냥 편하게 있을 수가 있을 정도로요. 결국은 수영실력이 좋다는 것 빼고는 큰 특이사항이 없네요 깔깔. -
8 겨울주 (52252E+58) 2016. 4. 15. 오후 6:41:04율주 다녀오세요!
-
9 다혜주 (93845E+58) 2016. 4. 15. 오후 6:41:26...???????????????
갑자기 이벤트요...???? -
10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6:42:11수영하는 거라.. 사실 상세한 설정은 없... 그렇지만 아마 수영복은 없어서 평상복 중에서 좀 얇은 거 몇 개 입고 수영할 것 같네요.
-
11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6:42:36다녀오세요 율주! 그리고 다혜주는 어서오시고요! 네. 미니이벤이라고 하시더라고요.
-
12 다혜주 (93845E+58) 2016. 4. 15. 오후 6:43:05>>7 그냥 수영을 잘 하고, 잠수도 잘 하고... 다혜도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설정이니까요. 여자 치고는 체력이 다른 또래보다 월등히 뛰어나거든요. 저번에 랑이와의 일상에서는 그냥 물 속에서 상어랑 교감할 수 있을 정도로 용감하다?
딱히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
13 겨울주 (52252E+58) 2016. 4. 15. 오후 6:44:11다혜주 어서오세요!
-
14 겨울주 (52252E+58) 2016. 4. 15. 오후 6:46:32>>10 그렇군요. 수영복이 없다는 점은 겨울이가 아닌 겨울주가 너무 공감되네요.(옆눈
>>12 다혜도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설정은 알고 있어서 대충 예상은 했는데.......다혜 상어와 교감했어요?!! -
15 지영주 (6668E+52) 2016. 4. 15. 오후 6:51:22휴우. 오랜만에 집에 일찍 들어가는군요. 갱신합니다!
-
16 겨울주 (52252E+58) 2016. 4. 15. 오후 6:52:20이제 저도 슬슬 학원에 가야하네요. 밤에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20000!
-
17 겨울주 (52252E+58) 2016. 4. 15. 오후 6:53:10지영주 어서오시고 저는 이제 진짜 학원 갑니다. 돌아오면 분명히 또 학원 싫다를 외치겠네요 휴우.
-
18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6:54:48하늘주 빨래 널고 다시 왔습니다. 계신 분들 전원 하이하이에요!
음. 그러니까, 전부터 말한걸로 기억합니다만 바다로 오는 이벤트입니다. 여름 하면 역시 바다도 가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안 그런가요? 그래서 이렇게 한번 와봤습니다.
당분간은 본 이벤트를 하기 힘든고로 이런 식으로 변화를 주면서 진행을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지루한 나날이 될테니까요. -
19 지영주 (74316E+55) 2016. 4. 15. 오후 6:55:05다녀오세요 겨울주!! 수고하시구요!!
-
20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6:55:08지영주 어서오시고 겨울주는 안녕히 가세요! 학원은 힘내세요....
-
21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7:02:54어째서 바다에 왔는데 아무도 일상을 돌리지 않는거죠? 여러분! 내일은 토요일이에요! 오늘은 불금이라고요!
-
22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7:06:22일단 하늘주는 저녁을 좀 먹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23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7:10:07돌릴 수 있는 분 계세요오오오?!(메아리가 돌아올 것 같다.
-
24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7:11:02아직 저녁이 조금 덜 된 하늘주가 다시 돌아오고 예온주 사냥에 들어갑니다.(눈이 번뜩)
-
25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7:12:00린비는 맥주병 일걸요. 수영을 해본적도 없는 린비는 바다에서 구명조끼 입고 둥둥. 살이 타면 빨간색이 되서 아프니까 얇고 긴옷에 선크림을 발라야겠죠.
-
26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7:12:33사냥인가요! 라고 말하기도 전에 잡혀서 선레를 다이스로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다랑 펜션이랑 수영장 중에서 어디가 좋을지는 하늘주가 정해주셨으면.. 안될까요? -
27 다혜주 (93845E+58) 2016. 4. 15. 오후 7:13:18돌리실분 계신가여
-
28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7:13:45.dice 1 2. = 1
1.하늘주
2.예온주
.dice 1 3. = 1
1.바다
2.펜션
3.수영장
모든건 다갓의 가호에!!
아. 참고로 하늘이는 수영을 정말로 잘합니다. 시골 토박이는 폼이 아니에요. 어릴때부터 자연 속에서 뛰놀던 애였으니까요. -
29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7:13:47>>27 (침착하게 손을 든다
-
30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7:14:23이런 나잖아! 좋아. 바다 배경으로 천천히 선레를 써오도록 하죠. 기다려주세요.
-
31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7:14:45린비는 수영을 해본적이 없으니, 바다에 들어가기보다는 모래성을 쌓고 있지않을까요. 물론 같이 놀자고하면 구명조끼입고 달려갑니다.
-
32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7:15:11다갓의 가호는 하늘주의 선레와 바다를 지정하셨습니다.. 다멘.
다혜주도 어서오세요!
예온이는 수영을 잘한다...라기보다는 평타겠네요. 어릴 적에 잠깐 배웠다가 외국 가서 수영장 딸린 집에서 살았으니. -
33 다혜주 (93845E+58) 2016. 4. 15. 오후 7:15:46>>29 예에! 오랜만이네요. 선레는 제가! 기다려주세영
-
34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7:16:24린비 설정상 왜이리 못하는게 많죠.... (멍
-
35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7:16:34넵!
-
36 김하늘 (72831E+59) 2016. 4. 15. 오후 7:22:51적당히 펜션의 방 안에 짐을 푼 다음, 나는 그림 그릴 도구만 꺼낸다음 빠르게 해변가 쪽으로 걸어갔다. 이유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였다. 방금전에 버스 안에서 본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꼭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다. 1초라도 더 빨리 내가 봤던 그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하기 위해 내 걸음은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해변가는 펜션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었기에, 5분도 안되서 나는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해변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바다에 한두번 온것도 아니었지만 지금 내 눈앞의 바다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절로 시선이 고정되었다.
녹색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고 있는 푸른 바다. 밝은 햇살을 반사시킴으로서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고운 해변의 모래. 그리고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 너무나도 아름다운 3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나를 맞이해주고 있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수는 없었기에 난 적당히 근처에 있는 그늘쪽으로 들어간 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굳이 뜨거운 햇볕을 받아가면서 그림을 그릴 필요는 나에게 없었으니까.
챙겨온 스케치북을 꺼내고 이어 내가 그림을 그릴때 늘 사용하는 4B연필과 지우개를 꺼낸 후, 나는 눈앞의 풍경을 조용히 감상하기 시작했다. 버스안에서도 느꼈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그러기에 그림을 그리기 전에, 제대로 이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었다.
그림이란 자고로 자신이 가진 느낌을 표현해내는 예술활동이다. 내가 이곳의 아름다움을 즐기면 즐길수록 스케치북 안의 그림은 아름답게 완성이 될테니, 지금은 스케치보다 풍경을 즐기는 것을 우선시하기로 난 마음먹었다. -
37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7:25:23하늘이는 바다에서 놀기도 놀겠지만 어딘가에서 조용히 자리잡고 풍경화를 그리고 있을거에요. 찾아내서 말을 걸면 깜짝 놀라서 스케치북을 닫고 여긴 뭐하러 왔냐고 틱틱댈것 같네요. (끄덕끄덕
-
38 이다혜 (93845E+58) 2016. 4. 15. 오후 7:25:24속에 흰색 크롭탑을 입은 후 안이 비칠만큼 얇은 흰색의 나풀거리는 오버핏 반팔, 그리고 무릎 훨씬 위로 올라오는 짧은 트레이닝 바지. 샌들은 방에 놔두고 맨발로 나와 모래사장 위를 달려 시원하게 바다로 다이빙을 한다.
전문적인 수영을 배운 적이... 있지만 오래 되었다. 하지만 몸의 감은 죽지 않았는지 바다에 편하게 떠서 햇빛을 쬔다. 좋다 좋아.
머리는 이미 묶어놔 거추장스럽지 않아 편하다. 앞머리는... 노코멘트. 그냥 몸 전체가 가볍고 편해 수영하기에는 딱이다.
배영으로 물 위에 떠서 눈을 데룩 굴려 주변을 둘러보던 중 익숙하지만 오랜만인 얼굴이 보인다.
미소를 지으며 손을 방방 흔들어본다. 짧은 수영이였지만 즐거웠기에 모래사장 쪽으로 올러온 후 바다 가까이에 떨썩 앉는다. 아아. 뜨거워. 오늘은 특별히 선크림을 발랐다. 바다니까. -
39 율주 (60569E+60) 2016. 4. 15. 오후 7:30:03머리 감으려다 고기 먹자고 끌려나왔듬다
-
40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7:32:35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거 드시러 가시네요! 고기 많이 드시고 오세요!
-
41 배예온-김하늘 (00928E+59) 2016. 4. 15. 오후 7:35:57"이럴 줄은 몰랐는데."
펜션에 의외로 가볍게 싼 짐을 내려놓고-이런 곳에 올 줄 전혀 몰라서(몽유병도 있고, 설마하는 마음도 있었다) 수영에 적합한 옷은 전혀 찾을 순 없었지만 안 입는 얇은 하얀 긴팔옷에 어디서 비싼 거라고, 명품이라고 꽥꽥거렸던 것 같은 검은 긴바지를 입고 선크림을 꼼꼼히 바른 뒤에 양산을 들고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어째서 바닷가로 나왔던가. 란 질믄에는 목에 걸린 카메라가 대답해 주겠죠. 사실 얼마 전에 집에서 꽤 격하게 글러서 망가졌을 까 상당히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아직 박스에 들어 있었던 터라 무사했답니다. 렌즈값만 해도 상당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변명으로 말한 것 뿐이었는데."
그래도 받은 이상 쓰긴 써야겠죠. 카메라로 펜션을 하나 찍고 자신의 시야에 보이는 걸 두어 장 정도 찍은 뒤에 누님이 쓰던 거라 좀 밝고 프릴이 많이 달린.. 아니 이것밖에 없었다는 건 변명이려나요... 예쁜 양산을 펼쳐들고 바닷가를 걷다가 저만치 있는 그늘에 누군가의 인영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그쪽으로 다가가보니 미술부원인 하는씨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사각거리는 모래를.발븐ㄴ 소리를 내며 느리게 뒤편으로 다가가서 손가락으로 콕하고 어깨를 찌르려고 합니다.
"일찍 나오셨네요."
무미건조하게 말하다가 저 앞의 광경을 찰칵. 좋은 거라 잘 나오는 건가. -
42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7:36:21율주 맛있게 드세요.. 고기.. 맛있겠다..
-
43 배예온 (28284E+59) 2016. 4. 15. 오후 7:39:32어째서 오타는 늘 올리고 나서야 발견되는 걸까요?(깊은 고민
-
44 하늘-예온 (72831E+59) 2016. 4. 15. 오후 7:45:03"우와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알아. 안다고.
말도 안되는 행동 해버린거 아주 잘 안다고! 그런데 나도 어쩔수 없었다고! 갑자기 놀래켜버리면, 나도 모르게 이렇게 반사적으로 비명을 지르다가 발성연습, 혹은 노래연습하는것처럼 톤을 바꿔버린단 말이야.
지금 나를 부른 예온이는 얼마나 이 상황이 어이가 없을까? 아니, 어이가 없다못해 지금 저 사람이 뭘 하는거지? 라는 식으로 이상하게 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안돼. 이럴순 없어! 난 최고 연장자 선배란 말이야!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멋진 모습을 보여야하는 최고 연장자 선배라고!
어떻게든 지금 이 상황을 넘겨버리기 위해서 나는 가볍게 헛기침을 하면서 고개를 돌려 예온이를 바라보면서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말했다.
"내가 일찍 나오건 늦게 나오건 너하고는 별로 상관없는 일이잖아? 뭐, 아무튼 풍경이 워낙 좋으니까 나도 모르게 노래라도 한곡 불러보고 싶었던거니까 절대로 착각하지 마. 그래. 착각하지 마. 분위기를 탄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스스로도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지만, 그래도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변명했다. 아니, 솔직히 스스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그래도 이거 이외의 변명은 떠오르지 않았다. 오오. 하늘이시여! 왜 저에게 지혜를 내려주시지 않는겁니까! 지금 한 살 어린, 얼마전에 전학온 이 후배가 저를 어떻게 보겠어요?!
아무튼 난 다시 헛기침을 두 세번 했고, 다시 고개를 돌려서 눈 앞에 있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바라보았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걸까? 적적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들려오는 철썩철썩 하는 파도소리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해변의 모래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역시 그림을 그리는 이로서 이 풍경은 놓칠 수 없다고 나는 생각했다. 뭐, 그건 같은 미술부인 이 애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너는 사진 찍으러 왔냐? 뭐, 마음껏 찍고 가라고. 미술을 하는 이로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건 당연한거니까 말이야. 나처럼 그림 그리고 싶으면 그리면 되는거고." -
45 하늘-예온 (72831E+59) 2016. 4. 15. 오후 7:47:33하늘주는 잠시 식사를 좀 하고 오겠습니다!
-
46 오린비 - 이다혜 (92773E+57) 2016. 4. 15. 오후 7:48:11목적지에 도착하니 넓은 바다가 모습을 보이자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색이 이쁜 바다를 바라보며 버스에서 내려서는 숙소에 짐을 풀고, 화장실로 들어가서는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피부가 타면 따끔하고 아플 테니까 선크림도 꼼꼼히 바르고 마지막으로 얇은 옷을 걸치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모래놀이 도구와 구명조끼를 챙겨 밖으로 나갔다. 아직 수영을 하기는 몸이 안 풀릴 거 같았기에 모래성을 만들기로 하고, 바닷가에 가까운 파라솔 아래에서 모래를 모아서 통에 넣었다. 바닷물과 합치면 더 단단해지겠지. 바다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익숙한 얼굴이 손을 흔들자 반갑다는 듯 웃어 보이며 양손을 크게 흔들었다. 바다에서 나오는 다혜에게 다가가서는 옆에서 앉았다. 햇빛 때문에 그을러진 모래가 뜨겁다. 확실히 여름이기는 여름이구나.
"수영 재미있었어? 여름이라도 바닷물은 차가우니 기분이 좋아겠다. 나는 모래성 만들고 조금 있다가 들어가려고." -
47 배예온-김하늘 (36281E+58) 2016. 4. 15. 오후 7:54:23예온이는 최고 연장자 선배라던가 그런 건 별로 생각하진 않았겠지만. 일단 놀란 것 같아서 찌른 손을 떼고는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다가.
"네. 본래 개인적인 일이니 별로 상관없는 일인건 맞지만..."
많이 놀란 것 같다고 생각하려는 찰나 톤이 마치 발성연습을 하는 것 마냥 바뀌었습니다. 뭐 별로 이상할 건 없습니다만... 상관없는 일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합니다.
"그 노래 혹시 스크리밍으로 시작하는 하드메탈계인가요?"
별 생각 없이 비명에서 바뀌길래 물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비명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뭐가 있던가요.. 별로 관심이 없었으니 잘은 모르겠네요. 란 생각을 하다가 하늘의 질문에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며 카메라를 들고(그늘이니 양산은 접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가볍게 바라보는 것도 있겠네요. 그림은.. 4절 스케치북 정도에 그리면 되겠네요. 바닷물로 그린 그림이 될지도 모르지요."
그렇다면 마르면 하얗게 소금이 묻어날지도 모르지만요. 라고 덧붙인 다음에 사진을 몇 장 더 찍어봅니다. 해질녘이나 해 뜰 즈음에 오는 것도 괜찮겠다. 라고 중얼거리면서 바다를 응시합니다. -
48 이다혜-오린비 (93845E+58) 2016. 4. 15. 오후 8:05:46"네. 좋았어요. 기왕 온거 같이 바다에서 노는게 어때요? 재미있는데."
한 마디를 남기고 다시 바다로 들어가 풍덩 빠졌다가 몇 분 뒤 꼬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올라온다. 역시 시원해. 고개를 세차게 돌렸다가 린비 선배에게 들어오라고 살짝 손짓 해보인다.
햐변에 피아노가 있었다면 꽤나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원하면서도 여름같이 밝은 곡을 연주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야. 조금 아쉽네. 어딜가든 피아노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작지만 큰 바램.
그나저나 모래성이라... 나는 어릴 때 말고는 거의 해본 적이 없었는데. -
49 율주 (28416E+58) 2016. 4. 15. 오후 8:11:44돼지고기 먹자더니 다먹고서 이젠 또 치킨을 먹자니(공포)
-
50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8:15:15율주 안녕하세요. 그분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칼로리가 장난 아닐 것 같네요(덤덤
-
51 하늘-예온 (72831E+59) 2016. 4. 15. 오후 8:15:23"몰라. 적당히 생각해."
스크리밍으로 시작하는 하드메탈계가 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난 노래와는 등을 쌓았단 말이야. 그래서 그게 뭔 소리인지 모른단 말이야. 그러기에 그냥 적당히 모른다고만 해뒀다. 틱틱거리는 목소리는 덤이었다.
.....애초에 진짜로 노래 부른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하면 내가 할 말이 없어지다고. 뭐인거야. 얘? 순수한건가? 아니면 역으로 나를 놀리는건가? 뭐, 어느쪽이건 그다지 상관은 없긴 했다. 이런게 한두번 있던것도 아니고 말이야. 애초에 내 실수이기도 했고.
이어 예온이는 풍경을 찍으면서 내 물음에 대답을 했다. 그 말로 참고할때 이 녀석도 나처럼 풍경을 즐기러 온 건 확실한 모양이었다.
"그래? 역시 그림을 그리는 이들은 뭔가 통하는게 있는 모양인데? 나도 바다에서 노는거 좋아하지만 역시 이렇게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는게 좋으니까 말이야."
그림을 그리는 이들은 감수성이 좋다는 말이 있다. 스스로는 감수성이 좋은진 잘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예온이는 나름 감수성이 뛰어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이들처럼 노는게 아니라 저렇게 카메라까지 준비해서 사진을 찍을 정도니까 말이야. 무엇보다도 나중에 4절 스케치북이 그린다고 하기도 하고. 바닷물로 그린 그림은 나름대로 낭만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터 느낀거지만 이 녀석은 꽤 마음에 들었다. 같은 길을 파는 이라서 그런걸까? 뭔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란 느낌이었다. 이전에는 미술 얘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던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미술에 대해서 나름 잘 아는것 같았으니 다음에 미술실에서 만나게 되면 그림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다음의 일이지만 말이야.
"뭐, 내키면 네 사진도 같이 찍어줄까? 끼왕 사진을 찍을것 같으면 너도 사진 속에 담기는게 좋잖아. 안 그래?"
단순한 풍경사진을 찍는것도 좋겠지만 그 풍경속에 자신도 끼여 들어가있다면 그것만큼 멋진 일도 없을테니 난 예온이에게 사진을 찍어줄지를 물어보았다. 뭐,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주고 거절한다고 한다면 나는 계속해서 풍경을 구경할 생각이었다. -
52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8:16:44돼지고기에 치킨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나군요. 그거 ㅋㅋㅋㅋㅋㅋ
-
53 오린비 - 이다혜 (92773E+57) 2016. 4. 15. 오후 8:17:10금방 바다로 들어가는 다혜의 모습을 보며, 배시시 웃다가 파라솔로 걸어가서는 모자를 내려놓고, 구명조끼를 입었다. 어린 동생 앞에서 부끄럽지만 수영을 못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괜한 자존심 때문에 구명조끼를 안입고 바다로 들어가서 사고라도 나면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니까. 바다 쪽으로 빠르게 걸어가다 갑자기 멈추고는 바닷물을 살짝 손에 떠서는 몸을 적셨다. 차가운 온도에 몸을 살짝 움찔거리고는 천천히 바다로 걸어가서 몸을 완전히 물속에 담갔다. 물속에서 둥둥 뜨는 기분이 상당히 좋아 잠시 눈을 감고는 다시 뜨고, 손을 움직여 다혜 쪽으로 갔다.
"물이 차가워서 기분 좋아! 여름은 더우니까, 역시 차가운 건 뭐든지 다 좋은 거 같아."
밝게 웃으며 첨벙 첨벙거렸다. -
54 배예온-김하늘 (00928E+59) 2016. 4. 15. 오후 8:29:14적당히 생각하라는 말에 별 반응없이 카메라의 여러 기능들을 써보기 시작합니다. 조리개라던가.. 뭐 조정이라던가. 소위 말하는 소형 대포카라서 쓸만한 기능은 차고 넘쳤지만.. 예온은 카메라 전문가가 아니므로 간단한 것만 쓰겠습니다. 그래도 잘 나오면 그걸로 된 겁니다. 아니 잘못 나온 것도 느낌만 잘 나타난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바다에서 노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선크림이나 햇빛에 화상은 그다지 좋지 않으니.. 파라솔 밑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는 정도만 하는게 낫겠네요. 그리고는 풍경을 감상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여러 자연지역들을 다녀봤지만 가지각색이기에 우열을 가리기는 힘든 곳들이죠. 그런 곳의 사진도 이 카메라에 담겨 있으려나요. 찾아봅니다. 그러다가 하늘의 권유에 잠깐 고민하다가 입을 뗍니다.
"아니요. 사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요."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사진 속에 담겨진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뉘앙스였다. 그래봤자 매달 찍혀서 수집당하고 있지만. 뭐라고 하셨더라. 발달이란 죽을 때까지 변화하는 것이기에 나는 네 발달과정을 볼 필요가 있단다. 였던가? 잠깐 생각에 빠졌다가 역으로 하늘에게 제가 찍어드릴까요? 라고 묻습니다.
"얼굴이 나오는 게 별로라면 해질녘즈음에 그림자로 찍어드릴께요."
아무래도 불안감은 좀 컸던 모양이지만 그나마 겨우겨우 말투나마 부드러워졌습니다. -
55 엄성진주 (19814E+61) 2016. 4. 15. 오후 8:32:39탈주하지 않고서 어찌 학생이냔 말이냐!
-
56 배예온 (28284E+59) 2016. 4. 15. 오후 8:35:39코르크판에 예온의 사진이 잔뜩 붙어있다던가.. 예온이랑 같이 찍힌 사람의 얼굴에는 x자를 쳐두거나 그 부분만 찢겨 있다던가....는 당연히 예희만의 방에만 있는 거지요.. 그것의 업그레이드 판을 스토커가 했고요. 삐이...한 짓을 사진에 해서 보낸다거나..
-
57 배예온 (00928E+59) 2016. 4. 15. 오후 8:35:57어서오세요 성진주! 설거지하기 귀찮다아...
-
58 이름 없음 (92773E+57) 2016. 4. 15. 오후 8:36:53성진주 어서오세요!
-
59 이다혜-오린비 (93845E+58) 2016. 4. 15. 오후 8:45:20아... 아아 린비주 죄송합니다ㅜㅜ 저 일이 급하게ㅜ생겨서ㅜㅜㅜㅜ
하늘주도 죄송했습니다! 그 때도 일... ㅜㅜㅜㅜㅜㅜㅜ 말 없이 사라져서 정말로 죄송했어요ㅜㅜㅜ -
60 하늘-예온 (72831E+59) 2016. 4. 15. 오후 8:45:54"흐음. 그래? 뭐, 알았어. 나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 억지로 찍을 마음은 없으니까."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지금 저렇게 사진을 찍을리는 없을테니, 저 말은 틀림없이 사진에 찍히기가 싫다는 의미가 확실했다. 물론 저 녀석이 왜 사진에 찍히기 싫은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그냥 한번씩 사진에 자신의 모습이 담기는걸 안 좋아하는, 그러니까 의외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녀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는게 맞는 말인 모양이었다.
하기사 당장 나만 해도 겉보는것만으로 날 파악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울테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려나?
아무튼 사진을 거절한 예온이는 역으로 나에게 사진을 찍을거냐고 물어보았다. 뭐, 나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히는걸 싫어하는건 아니었기에 찍힌다고 해도 별로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 제안을 거절하기로 하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네가 찍고 싶다면 한장 정도 못 찍힐것도 없긴 하지만 지금은 사양할게. 아니, 뭐 딱히 사진 찍히는게 싫은건 아니야. 하지만 혼자 찍는것보다는 같이 찍고 싶은 애가 있거든. 자세하게 알거 없고 그냥 적당히 그렇게만 알아둬. 아무튼 나는 패스."
딱히 내가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역시 혼자보다는 둘이 좋잖아? 아름다운 풍경 아래에서 같이 사진을 찍고서 나중에 이런곳에서도 사진을 찍었지. 라는 말을 나누면서 추억을 떠올리는거, 딱히 나쁘다거나 이상한거 아니잖아. 안 그래?
물론 이곳에서 떠나기 전에 사진 한장 찍을 여유가 그 애와 나에게 있을진 알 길이 없으나, 그래도 찍는다고 한다면 난 그 애와 함께 찍는게 좋았다. 그렇기에 지금은 예온이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
이어 나는 다시 풍경을 구경하면서 4B연필을 손에 쥐고 새하얀 스케치북 위에서 천천히 움직여보기 시작했다. 새하얀 종이 위에 검은색 선들이 그려지기 시작했고 그 선들이 뭉쳐서 조금씩 형태를 이뤄나가는게 보였다. 이 형태가 또 뭉치고 뭉치면 하나의 작품이 되겠지.
이대로 그림 그리는 것에 집중을 하는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그냥 여유를 즐기면서 천천히 그리기로 마음 먹었기에 나는 예온이를 살짝 바라보면서 한가지 질문을 던졌다.
"어때? 호은 학교에 온 소감은? 전학온지 좀 된걸로 아는데 말이야. 다혜가 좀 잘 챙겨주고 그러냐?" -
61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8:46:35성진주 하이하이에요! 답레 쓴다고 인사가 조금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혜주. 괜찮아요. 일이 바쁜거 잘 알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일 수고하세요! -
62 이름 없음 (3504E+54) 2016. 4. 15. 오후 8:47:37
-
63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8:47:40괜찮아요! 괜찮아요! 바쁘시면 어쩔 수 없죠~
-
64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8:49:29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65 이름 없음 (3504E+54) 2016. 4. 15. 오후 8:51:17단비의 수영실력은..! .dice 0 4. = 1
0. 그시보못!
1. 맥주병, 아예 뜨질 못한다.
2. 할 수는 있지만 뭔가 위태위태하고 서툴다
3. 평범.
4. 너 발에 모터달았니? -
66 이름 없음 (3504E+54) 2016. 4. 15. 오후 8:51:32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7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8:51:44>>65 단비의 약점이 나타났군요! 좋아! 바다속에 집어던져야겠어!
-
68 이름 없음 (3504E+54) 2016. 4. 15. 오후 8:52:16>>67 그리고 하늘이는 단비를 익사시키게고... (아님
-
69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8:52:55린비도 맥주병이죠.
-
70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8:54:29이름붙이는 걸 까먹었었군!
린비야 일루와 저기 저 수영쩌는 하늘이는 내버려두고 맥주병끼리 같이놀자~ -
71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8:54:36>>68-69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둘 다 한꺼번에 수영을 가르쳐줘야겠군요! -
72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8:55:26린비 모래성 만들고 놀거예요!
-
73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8:56:25
-
74 배예온-김하늘 (36281E+58) 2016. 4. 15. 오후 8:57:03"하지만 찍혀야만 하죠."
하늘의 말에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린 뒤 별이 쏟아지는 밤바다를 찍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준비가 많이 필요하기에 그리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며 용케도 안 녹은 초콜릿 하나를 까서 입에 넣고 녹이며 하늘에게도 하나 내미려 합니다.
"그렇군요."
딱히 허락하던 않던 상관없는 것이었기에 하늘의 이유에 가볍게 수긍하면서 카메라를 다시 늘어뜨립니다. 그런데 은근 무겁네.. 카메라 케이스에 넣을까. 옆에 내려놓았던 케이스를 흘긋 바라봅니다.
"글쎄요...처음 느낀 건 아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있을 줄은 몰랐네요.."
하늘의 물음에 잠깐 생각하다가 일단 제일 처음으로 느낀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느낀 건 평화로움이었던가요...묘하게 어색한 느낌도 조금 있었지만.. 그것이야 편리함의 최소한의 도시화와 시골의 부조화일 테고....그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것이겠지. 가지고 나온 게...카메라 통 안에 무선 연습장과 펜은 있군요. 작은 돌멩이를 스케치한다거나. 바다를 기조로 작게 추상적 표현을 해봅니다. 그 외에도 풍경을 가볍게 크로키처럼 그려본다던가.
//다혜주 안녕히 가세요! -
75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8:57:29서희주 하이하이에요!
-
76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8:58:22(서희주가 와서 쥬금
전... 으음...! 아직 완전히 자유로운게 아니니 좀 있다가 찾아야 할 것 같군뇨! -
77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8:58:42단비주랑 서희주 두분 다 어서오세요!
-
78 배예온 (55391E+58) 2016. 4. 15. 오후 8:58:51단비주랑 서희주랑 어서오세요!
-
79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8:58:52>>76 (서희주가 쿵 하고 와서 쥬금
인데 이거 이상하게 되어버렸어! -
80 배예온 (55391E+58) 2016. 4. 15. 오후 8:59:08.....데이터세이버를 꺼야하려나요..
-
81 서희주 (602E+60) 2016. 4. 15. 오후 9:00:21다들 안녕하세요!
>>76 >>79 어머. 다시 가야겠네요. (사라짐
넝담☆ -
82 하나하나! (27445E+58) 2016. 4. 15. 오후 9:04:39바다다. 바다야. 독일에 있었을 땐 바다보다 수영장에 더 자주 갔지만. 파티는 늘 그 근처에서 일어났으니.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반바지에, 남방을 묶어 허리를 드러낸 패션이 투명한 물에 비추어져 만족한다. 좋아. 바다다.
아무나 하나 잡아 자이언트 스윙으로 빠트려버리고 싶은데...
한편 루디는 엄마한테 가서 사건 수사를 돕고있다. 하나가 보고싶은지 낑낑거리지만. -
83 하늘-예온 (72831E+59) 2016. 4. 15. 오후 9:06:24"뭔 소린지 모르겠는데? 야. 너, 모델이라도 하냐?"
예온이가 건네주는 초콜릿을 받으면서 난 방금 예온이의 말에 의문을 느낀점을 바로 질문했다. 사진 찍히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왜 찍혀야만 하는건데? 사진 찍는게 강제되다니. 뭐하는 애인거야? 얘? 하기사 얼굴 잘생기긴 했으니 모델을 해도 이상할건 없긴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보통은 사진 찍히기 싫어할 정도면 소속사에 말해서 어느정도 휴식을 취한다거나 그러지 않나?
아, 혹시 혜연이처럼 사실은 엄청 유명한 애인데, 이 호은골에 몇년 단위로 휴가라도 온 케이스인걸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납득이 가기는 하는데 말이야. 으음. 나중에 핸드폰으로 이 녀석의 정보를 찾아보는게 좋으려나? 혜연이는 의외로 인터넷에서 바로 뜨던데 이 녀석도 막 검색했는데 바로 뜨는거 아니야?
아니...뭐, 따, 딱히 신경 쓰인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이 녀석이 유명인이건 뭐건 나와는 상관없잖아. 나는 그냥 혹시라도 내가 세간에 무지한게 아닌가 체크하기 위해서 검색해보려는거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아야야야얏!! 양심아! 뭐! 뭐!! 뭐!! 진짜 나에게 왜 이러니?! 아프다고!!
"아는 사람들? 아. 그거 알아. 묘하게 인연이 많지. 우리 학교에는."
옛날에 그 관련으로 방송 사연도 한번 뜬적이 있는걸로 기억한다. 아마 아는 사람이 모이게 되어서 놀랐다였던가? 좀 옛날에 나온 방송 사연이다보니 기억이 잘 나진 않았다. 아무튼 나도 저 녀석의 말에는 공감하는 바였다.
당장 나만 해도 어릴적에 호은골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애들을 마주하고 있으니 말이다. 의외로 호은골은 인연이 다시 모이는 신성한 땅이 아닐까하는 우스개소리를 중얼거려본적도 있었다.
정말 신기하다면 신기한 일이었다. 어떻게 아는 이들과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는건지 말이야.
"확실히 신기하긴 하지. 하지만 아예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것보다는 낫지 않아? 알고 있는 이라면 그래도 좀 친숙할 거 아니야. 안 그래?" -
84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06:38어서오세요 하나주!
-
85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06:49하나주 하이하이에요!
-
86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11:15하나주 어서와요!
아무나 하나 잡아서 자이언트 스윙이라니...살려줏메... -
87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12:17하나가 자이언트 스윙을 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하늘이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모두를 지켜줄테니!
-
88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13:19>>87 하나라면 막무가내로 하늘이도 잡아서 태평양 쪽으로 던질 것 같ㅇ...
-
89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13:43>>88 (끄덕끄덕
-
90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14:08>>88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날아가면서 딱딱하게 굳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늘이 60kg이긴 하지만 그냥 집어던질것 같아요.
-
91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16:09그러니 우리모두 팬션에 들어가 가만히 TV나 게임만 하면서 과자를 씹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거이거 단비가 의욕없는걸 볼 수 있겠네요ㅋㅋㅋㅋ 아, 오늘 돌릴수만 있다면 (먼산
짧게라면 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
92 하나하나! (27445E+58) 2016. 4. 15. 오후 9:17:16지원자 받습니다 ^^
-
93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17:56
-
94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18:16>>92 지원자를 받는다니 그거 무슨뜻인지 모르겠는데요!? 살려줘요!!
-
95 배예온-김하늘 (42561E+59) 2016. 4. 15. 오후 9:18:21하늘의 질문에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는지 끄덕이는 모를 동작을 하며
"아. 정확히 말하자면 모델적 활동을 가끔 하곤 했지만요... 아마 검색해보면 나오긴 할 걸요? 다 영어겠지만. 사진 찍는게 별로인 건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자세한 건 아마 외국 신문의 사건란이나 외국 잡지나 황색언론에 검은 모자이크를 한 사람이 이건 내가 들은 얘기인데. 엄청 유명한 디자이너겸 --인 베아트리체의 동생이 사실은.. 이라고 수군거리는 데에나 좀 나와있을 거예요. 라고 덤덤하게 말합니다. 아주 큰 화제는 아니었지만. 스토커가 덤프트럭을 몰고 집을 들이박았다는 정도라면 잡지에서 한국식으로라면 -충격 ㅇㅇ씨 스토커 결국....-정도는 있겠지. 다 영어라서 읽기 힘들수도 있겠지만. 꽤나 시니컬해진 미소를 잠깐 지었다.
"그러게요. 연락이 끊겼던 이나. 이미 알던 이도 있을 줄은 몰랐는데요."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사람의 인연이 은근히 좁고 질기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증거를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으니까.
"그건...그렇죠."
다만 제가 그들이 알던 것보다 상당히 많이 바뀌었지만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인 다음에 약간 황급하게 또 덧붙이는 말이
"사람은 다들 변하는 거니까요."
아무래도 변명일지도. -
96 배예온-김하늘 (30481E+53) 2016. 4. 15. 오후 9:19:01앗 어서오세요 하나주! 하나에게 잡혀서 자이언트 스윙 그거 왠지 무섭습ㄴ...
-
97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19:06>>91 지영주를 기다린 후에 지영이와 데이트를 하란 말입니다! 무대를 만들어줬으니 데이트도 하고 좀 이케이케!! 분홍빛 좀 뿌려보라구요!(안됨
아. 물론 농담이에요. 일상이라. 저와 예온주의 일상은 좀 진행되어서 끼우기가 살짝 애매하네요. -
98 하나하나! (27445E+58) 2016. 4. 15. 오후 9:19:57에이 괜찮아요 안아프게 던질게요
-
99 태양주 (32204E+57) 2016. 4. 15. 오후 9:20:16썬갱!
-
100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22:15
-
101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22:26친구가 아침 일찍 만나자 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갱신합니다....;
-
102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23:19>>97 지영주가 올 시간쯤이면 제대로 못 돌릴 수 있다고 캅니다.
주말에 잔뜩 염장질을 해야겠다! 물론 독백도 올리고.... 앗. 핑크독백을 이 시점으로 할까!? -
103 태양주 (32204E+57) 2016. 4. 15. 오후 9:23:45내일 모처럼 직관가려고 했는데, 비소식....
-
104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24:15아침일찍 만나자니 잠깐 지원했을때 지영주가 오다닠ㅋㅋㅋㅋㅋㅋ 내 입장이..!
-
105 하나하나! (27445E+58) 2016. 4. 15. 오후 9:24:28어서오세요!
단비..!! (감격 -
106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24:36다들 햄볶지 못하는구나...
-
107 배예온-김하늘 (28284E+59) 2016. 4. 15. 오후 9:24:44지영주도 태양주도 어서오세요.
친구가 아침 일찍.... 음.. 지영주 일정을 제가 모르지만.. 고민이 되실 것 같네요. 저라면 지각해버릴 것 같은 느낌..(그리고 친구에게 폭풍사죄(그리고 커피 한잔을 조공 -
108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25:33>>105 모두들 단비의 명복을 빌어줘! 그는 지금 모두를 자이언트 풀 스윙으로 바다에 빠지는 걸 막기위해 희생하는거다!
.dice....
는 선레는 누가할까요!? 다갓도 있지만 으흠! -
109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26:22.dice 0 2. = 2
0. 너
1. 하나주
2. 단비주 -
110 하늘-예온 (72831E+59) 2016. 4. 15. 오후 9:27:00".....진짜로?"
이 녀석. 진짜로 내가 잘 몰랐을 뿐이지, 의외로 유명한 애인건가?! 영어 페이지라고 해도 검색에서 뜨는것 자체가 이미 엄청난거 아닌가?! 외국에서 활동했다는 얘기잖아! 오..잠깐만요. 하늘이시여! 저, 설마 생각보다 엄청난 애를 후배로서 받아버리건가요?! 그것도 미술부 부원으로요?! 잠깐잠깐. 뭔가 잘못된거 아니겠지?! 이, 일단 심호흡! 심호흡!!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는게 중요해!
후우...하아...후우....하아....
2~3번 심호흡을 하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아니아니. 다혜도 그렇고, 혜연이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왜 호은 학교에는 생각도 못한 유명인이 오는거야?! 우리 호은골에 진짜 무슨 일이 있으려고 하는걸까? 가슴은 진정시켰지만 아직 머리는 살짝 혼란스러웠다. 아니아니. 따, 딱히 유명인을 봐서 당황했다거나 그런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아니다! 그냥...그냥...그냥........아! 몰라! 적당히 생각해! 양심아! 콕콖 찌르지 좀 마! 아프다고!
그건 그렇고 이 녀석은 또 무슨 소릴 하는거야? 사람은 다들 변하는거라니..? 갑자기 또 무슨 철학적 발언을 하는거야? 이 녀석?
으으음........
으음......
여기서는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한마디를 하는게 좋은거겠지? 아무래도..?
"변하는게 마음에 안 드는거야? 아니, 물론 변한 모습으로 만나면 기분이 이상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학교 애들 치고 나쁘게 바뀐 이는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내가 지금까지 만난 애들은 다 좋은 애들 뿐이었다. 물론 개중에는 조금 상대하기 힘든 녀석도 없지 않은거 아니었다. 하지만 호은골에서 쭉 살면서 느낀게 있다면, 호은 학교에 다니는 애들 치고 나쁜 방향으로 변한 애들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는건 이 애가 굳이 변하는 거라고 말하는건, 자신이 아는 모습과 조금은 다른것 때문에 혼란스럽다는 의미가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했다.
선을 긋는 손을 조금도 멈추지 않으면서, 나는 살짝 시선만 예온이에게로 돌린 후에 진지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너도 변하게 될걸? 좋은 의미로서 말이야."
나도 그렇게 되었으니까 그 점만큼은 장담할 수 있었다. 물론 개인의 노력은 좀 필요하겠지만 말이야. -
111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27:37>>107 지금 제 친구는 절 하루종일 옆에 붙들고 있을 것 같은데 기회를 봐서 도망칠 생각이라고 합니다. (진지
음, 그건 그렇고 잠깐이지만 저도 돌릴 사람을 구해볼까요? -
112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27:39어서와요 태양주 지영주!
-
113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27:41콩까지마!
콩까지마!
>>101 엑... 저 같으면 조금 늦게 나오고 왜 늦게 나오냐하면 어제 ㅇㅇ했어 하면서 핑계대는데요ㅋㅋㅋㅋ 핑계가 정상의 범주를 벗어나는게 문제지... 한 번 해봐요ㅋㅋㅋㅋㅋ -
114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27:56>>111 서희주 빕니다!
-
115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28:37태양주! 지영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그것보다 저도 하나하고는 돌려보고 싶긴 하네요. 하나를 보고서 아마 하늘이는 크게 당황해서 동공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116 단비주 (3504E+54) 2016. 4. 15. 오후 9:28:38먄 함미다 지영주
뭔가 짧게라도 핑크를 하라고 하늘주가 강요를했지만 하나의 희생양이 되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안녕 세상이여 -
117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29:24>>116 아니! 잠깐만! 왜 왜곡을 하는거죠?!(동공지진
전 분명히 밑에다가 물론 농담이라고 했다고요!! 이러면 제가 강요질 하는 못된 레주 같잖아! -
118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30:45서희주는 호은학교의 모든 학생과 만나보는 게 꿈입니다☆
하나를 만난 서희: (다른 의미로 내가 약해질 것 같은 여성이다(압도됨 -
119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31:13>>117 못된 레주다!(놀림
-
120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31:26>>1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괜찮아요 저번에 한 번 제대로 핑크를 돌렸으니까 지금 못돌린다고 아쉽다거나 그러지 않으니까요! ... 물론 바닷가에서 데이트하는 건 좀 솔깃하긴 하지만..?
-
121 태양주 (32204E+57) 2016. 4. 15. 오후 9:32:21>>117 (공포)
-
122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33:01손빈다고 했지만 대답없는 지영주(동공지진
-
123 단비(사망플래그(이봐) (3504E+54) 2016. 4. 15. 오후 9:33:41버스를 타고있던 나는 아무리 학교라고 해도 갑자기 바다로 가자! 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시골학교인데다가 후원자가 따로있으니 큰 신경은 쓰지않을 것 같지만 여기서 태클걸면 뭔가 안되겠지? 그래, 고증따위 알 게 뭐야.
3인 1실이라고 했다. 방에 들어가 짐을 풀고 그저 걷기좋을 정도로 편한 반바지와 반팔셔츠를 입고서는 바다쪽으로 나왔다. 왜 수영복을 안입고 돌진하지 않는거냐고? 이건 비밀인데 이 바닷물은 사실 염산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들어가면 죽어버려. 거짓말이다.
뜨거운 햇살에 너무나 더워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 적당히 따듯하면 좋을텐데 말이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더워!!!"
땀이 줄줄 흐르는게 느껴졌다. 이래서 바다를 안가는 거라구! 수영 못해서 안가는게 아니야! -
124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33:52>>122 어엇.... 죄송합니다.... 정신없어서 못봤어요...!!
-
125 단비(사망플래그(이봐) (3504E+54) 2016. 4. 15. 오후 9:34:31>>117 흑흑 하늘주가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며 저에게 소리쳐요 ㅠㅠㅠㅠㅠ
-
126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35:28
-
127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36:06>>124 흥 됐어요 저 삐짐
농담☆ 그럼 돌릴까요? -
128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36:44>>125-126 저런 정말 나쁜 흥헤롱주군요!
-
129 단비(사망플래그(이봐) (3504E+54) 2016. 4. 15. 오후 9:36:55지영주우우우! (빼애애애액(달려가 안기기
-
130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37:22뭔가가 잘못되었어! 태양주! 공포에 질리지 마요! 서희주! 왜곡하면 안돼요! 단비주! 이상한 말 퍼트리지 마! (동공지진
-
131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37:27>>127 어어.... 죄송해요 진짜로... 용서해주시와요, 서희주.... (무릎꿇
.dice 7 10. = 7
7,10-지영주 선레
8,9-서희주 선레 -
132 하나 - 너냐 쓔레긔가!(아님 (27445E+58) 2016. 4. 15. 오후 9:37:45천천히 먹잇감을 찾으며 바닷가를 배회하다 더워! 라는 발언을 듣는다. 호오...그렇단 말이지. 천천히 걸어와 그의 앞에 선다.
" 시원하게 해줄까? "
즉, 사형선고다. 지랄견 강하나!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괴전파가... 입꼬리를 올리더니 그의 대답을 기다린다. 어디보자. 눈을 잠시 굴려 그의 다리를 바라본다. 좋아. 던지기 딱 좋아보인다. 후후후.. -
133 단비 (3504E+54) 2016. 4. 15. 오후 9:37:48이름 바꾸는거 깜빡했네
-
134 주연주 (25266E+53) 2016. 4. 15. 오후 9:38:20내일은 병원에 가야지...(사망)
-
135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38:23>>129 쿠얽....... (단비주에게 치여 사망('범인은 ㄷ...'
>>131 제가 선레군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실까요? -
136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9:39:05(뒤에서 폭발(화려하게 등장
-
137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39:35>>134 !! 주연주...? 어디 아프신거에요??
-
138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40:22주연주 린비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주연주 왜 그러세요?! 병원이라니!! 어디가 아픈거에요?! -
139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40:27린비주 어서와요!! (폭발에 휘말려 산화
-
140 배예온-김하늘 (36281E+58) 2016. 4. 15. 오후 9:41:06"뭐....s나 y같은 유명 기획사에서 연예인 되라고 명함도 많이 받긴 했지만 일단 모델로 약간 활동한 건 맞아요."
그다지 많이 활동한 건 아니고 가끔이지만요. 라고 이어가다 그 명함들은 아마 불쏘시개가 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설마 예희누님이 찬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실제로도 안 된단다. 라면서 명함을 갈기갈기 찢었으니.
"정확히는 제 영어 이름으로 검색해야 몇 개 뜨겠지만... 누님 영어 이름으로 검색하면 간간히 끼어 있을걸요. 사과사의 웨어러블을 디자인한 사람이라던가. 은하수와 패션디자인의 콜라보 쪽이라던가요."
한국 이름은 잘 모르니까요. 라고 덧칠하듯 어색하게 말을 낑겨 넣으면서 쓸데없이 돌멩이를 자세히 묘사하는 손이 삐끗할 뻔합니다.
"아뇨 제가 변한 채로 그들을 만나는 건 그 변함이 나쁜 방향이었기에 그런 거예요."
"이제부터 변해야죠. 좋은 방향으로 다들 변한다면 좋겠네요."
저 또한 그리 변한다면 좀 더....라고 끝을 얼버무리면서 가볍게 그린 공책의 바다 그림을 바라봅니다. -
141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9:41:13주연주 아프세요?!
-
142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42:47어서와요 주연주 린비주!
>>134 에엑 어디 아프세요?
>>131 >>135 흥흥 이번 한번만 아량을 배푸...는 무슨 일어나욬ㅋㅋㅋ
상황이라, 놀러 온 기분도 좋지만 전에 예고하셨던 것처럼 밤바다 배겸으로 씌리아쓰 어떠신가요! -
143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9:43:03어세오세요 주연ㅈ....는 토요일에 병원... 괜찮으신가요? 어디 아프신 데라던가..
-
144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43:12너무나 더운 나머자 소리를 버럭지른 내 앞에 키가 장난아니게 커서 나와 차이도 조금밖에 나지않는 여인이 서 있었다.
그리고 순간 나는 태민이 형이 했던 말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키가 크다. 엄청 빡세보인다. 눈빛만으로 제압. 죽을걸? 순간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지만 얼굴에는 땀이 흐르고있었고 더운 열기 때문에 얼굴이 살짝 붉어져있던 상태라 티가 나지는 않았다.
시원하게 해준다는 그녀의 말에 나도 모르게 슬쩍 뒷걸음질 쳤지만 순간 자신이 실례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눈 앞의 여성에기 허리숙여 사과했다.
"ㅈ, 죄송합니다 누님! 의도한 건 아니에요!"
허리를 다시 재빠르게 펴올린 나는 그녀를 바라보았고 그녀가 시선을 바닥으로 고정시키자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그그그그그 근데에?"
삑사리났다.
"에흑! 에흠! 그, 그러니까 시, 시시시시 시원하게 해준다니 그, 그그그그 그게무슨 말··· 씀이신지?"
말도 엄청 더듬었고 다리도 살짝 떨리고 있었고 여러가지로 위압감이 장난아니었다. 설마 날 바닷속에 던져버리겠다는? 아니, 잠깐만! 나 맥주병입니다 누님! 살려줘요! -
145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44:43린비주랑 주연주 어서와요! 폭탄마는 나야!
는 주연주 병원이라니..?
>>135 훗. 작전성공. (엥? -
146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45:08서희: (합장
-
147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45:13>>142 예이!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148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45:53서희랑 지영이는 씨렺스냐! 단비랑 가장 엮인 둘은 씨렺스인데 정작 단비는 사망플래그를 꽂을 수 있는 개그구나! (물에 빠짐
-
149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46:57>>148 서희: 그야 오빠의 개그는 생사를 넘나드는 개그니까요(사진을 현수막으로 걸어놓음
-
150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9:47:09>>145 지영: .... 감히 내 주인을 이렇게 만들다니....!! ........그럼 이제 단비주가 내 새로운 주인이 되는 건가?
지영주: (벌떡!) 내 눈에 제주도 현무암이 들어가기 전까진 절대 안돼!!!! -
151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47:42>>147 이예이! ...우호오오옷!(시리어스로 피가 끓어오른다
-
152 시원주 (84402E+55) 2016. 4. 15. 오후 9:47:42
-
153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47:42>>149 단비: 서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난 왜 햄보카지 모테!! 왜 나 백따삐는 햄보카지 모테에에에!! (죽음
-
154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48:56>>150 잠깐만 제주도 현무암이 들어가도 그러케 못한다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런 인물이었던건가!
씨원주 어서와요! 시원주가 오셨으니 시원하게 물에빠져 봅시다!
미안해요 -
155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49:02어서와요 시원주!
>>153 서희: 그야 오빠는 오빠니까요! (깔깔(마녀웃음 -
156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9:49:28린비 : ....나는 나름 괜찮은 주인이네.
린비주 : 과연 그럴까... 쿠후..쿠쿠쿠
린비 : 왜 그래? -
157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9:49:46시원주 어서오세요!
-
158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49:56분명 단비는 영고로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정말 서희한정 영고가 되어버리고 있어
사망전대로 만들까 그냥... -
159 배예온 (00928E+59) 2016. 4. 15. 오후 9:50:22시원주 어서오세요! 저 짤방은 시원주 전용인가...
-
160 하늘-예온 (72831E+59) 2016. 4. 15. 오후 9:50:47....이 녀석 정말로 중3이 맞긴 한건가? 중3치고는 뭔가 엄청나게 무거운걸 짊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내가 할 소리는 아니긴 한데, 우리 호은 학교에 들어오는 애들 중 일부는 묘하게 무거운것을 짊어지고 있는것 같아서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질때가 있었다.
지금만 해도 마찬가지다. 뭔가 어려운 말로서, 그러니까 변함이 나쁜 방향. 좋은 방향으로 다들 바뀐다면 좋겠다 라는 이해못할 소리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리 변한다면 좀 더 라는 소리를 하고 있지 않은가.
대체 저 애가 뭘 가슴속에 두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런 것도 없는 이가 할 발언은 아니었다. 사실 증거는 없었다. 그냥 나도 똑같이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있기에 느껴지는 동족의 감이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왠지 모르게 저 녀석이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졌다. 물론 그 마음 속에 뭔가 들어있는진 난 모른다. 왜냐하면 난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인 하늘일 뿐이니까.
무슨 말을 꺼내야할까 살짝 고민하면서 나는 계속해서 손을 움직였다. 천천히 그리던 그림은 어느샌가 천천히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하지만 살짝 심란함과 당황스러움이 그림 속에 깃들었는지 선이 고운편은 아니었다.
이러니까 그림을 그릴때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은데 말이야. 나도 모르게 내가 가지는 안 좋은 감정들이 그림에 깃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림은 그대로 그걸 다 표현하게 된다. 지금 이 그림은 알게 모르게 내가 저 녀석에게 느끼는 조금은 걱정스러운 감정일 것이다.
"그 변화라는게 뭔진 모르지만 힘내. 뭐,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도움이 필요하면 못 도와줄것도 없으니까. 애초에 최고 연장자 선배라는게 그런 역할이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나는 그냥 예온이가 준 초콜릿을 입에 넣고 씹으면서 그다지 의지는 안될 한마디만 던질 뿐이었다.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부담스러우면 미술부 부장에게 상담받으러 오던지. 어느쪽이건 네가 좋을대로 해." -
161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50:53>>156 단비: 내가 당해봐서 아는데 그 웃음소리는 사악한 계획이 있다는 소리야 린비누나. 그러니까... 힘내 (엄지척
단비주: ??
단비풀: 엣흥! -
162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51:27시원주 하이하이에요!
-
163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51:48서희주: ㅇ...
서희: 뭐요?(생긋
서희주: 아니다. 미아나다. (먼산 -
164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52:49서희주는 서희에게 못 당하는구만ㅋㅋㅋㅋㅋ
-
165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52:51>>158 서희: 이렇게 된 이상 일상에서도 써먹을까(사악
-
166 시원주 (84402E+55) 2016. 4. 15. 오후 9:53:32
-
167 현우주 (11108E+59) 2016. 4. 15. 오후 9:53:34뵹… 바다인가
-
168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53:40>>165 그만둬! 단비의 라이프는 이미 제로야!
-
169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53:53>>164 서희 인생 전반부를 막장드라마로 설정한 게 저니까요☆
서희: 알면 그나마 다행이고(싸늘 -
170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54:07현우주도 하이하이에요!
-
171 현우주 (11108E+59) 2016. 4. 15. 오후 9:54:10흠…… 물고기나 테이밍 시켜볼까
-
172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54:46
-
173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55:02어서와요 현우주!
>>168 서희: 안돼요. 하늘오빠랑 단비오빠 괴롭히는 건 이미 내 삶의 낙이란 말예요. (자랑이다 -
174 현우주 (11108E+59) 2016. 4. 15. 오후 9:55:21
-
175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55:37>>169 단비: 나는...
단비주: 드라마! 막장! 후히히히히!
단비: ..... -
176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56:24>>173 뭐라고요...?!(팝콘 떨어뜨리기
>>171 물고기 테이밍이라니..?! 테이머입니까?! 현우는?! -
177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56:29>>174 살게라스: ?????
킬제덴: ?????
만노로스: ????? -
178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9:56:54>>173 ..예?
-
179 하나 - 너냐 쓔레긔가!(아님 (27445E+58) 2016. 4. 15. 오후 9:57:23뒷걸음질 친다. 역시 나한테는 제어불능 패기가 있는게 분명하다. 진짜야, 이거. 내 패기로 이대로 지구를 평정한다면 좋을텐데. 그리고 역키잡 하렘을 세우는거지....(그리고 지구가 멸망했다)
..어디선가 괴전파가.
허리숙여 사과하는 단비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인다. 왜 저러는거지
" 괜찮은데. 난. "
눈을 들어 그의 표정을 바라본다. 저런, 긴장했나보네. (아니다) 별로 아프지도 않을건데. 시원하게 해준다는 말을 보여주겠다는듯 입꼬리를 올린다.
" 누워봐. "
직접 보여줄게. 빵긋. -
180 율주 (46944E+54) 2016. 4. 15. 오후 9:57:52야
호! -
181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57:58>>178 서희: ov<☆
-
182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9:58:34어서와요 율주!
-
183 현우주 (11108E+59) 2016. 4. 15. 오후 9:58:50>>176
물론 농담 -
184 하나 - 너냐 쓔레긔가!(아님 (27445E+58) 2016. 4. 15. 오후 9:59:03다들 안뇨오오옹
-
185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9:59:34율주 하이하이에요!
-
186 배예온-김하늘 (28284E+59) 2016. 4. 15. 오후 10:00:12중학교 3학년. 아직 한국 나이로 고등학생도 아닌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비정상적인 건지 모르겠다. 물론 바깥사람은 중3때 미친 듯이 철학책을 읽으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쌓았다고는 하지만, 대신 고1때 중2병 비스무리한 게 왔었다나. 하지만 예온의 비정상적인 경험은 이러한 생각을 해도 괜찮다고 속삭였으니. 바라본 그림은 감정을 엉망진창으로 부어넣은 것 같았다. 채색을 하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겠지. 절제된 감정으로 그릴 수 있게 되면 쏟아넣는 것도 좀 더 안정적이 될까.
"하늘 선배는...... 외동이신가요?"
그냥. 문득 떠올라서 지나가듯 물었습니다. 그러나 대답을 바란 물음이 아니었기에 그저 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좋은 변화가 오기를 바래주실 수 있나요?"
바래줄 수 있냐고 물으며 최고 연장자가 부담스러우면 미술부 부장에게 상담받으러 오라는 말에 싱긋 미소를 입가에 띄우며 그래야겠네요. 라고 가볍게 말하며 카메라 너머로 비치는 것을 하나 더 담았습니다. -
187 배예온-김하늘 (36281E+58) 2016. 4. 15. 오후 10:01:05다들 안녕하세요!
-
188 지영-바닷가 (29416E+53) 2016. 4. 15. 오후 10:01:28"응, 어쩌다보니 이런데 놀러와 버렸어."
밤 9시 30분경, 난 아무도 없는 바닷가를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마을하고 약간 떨어진 곳인데다가 펜션하고도 약간의 거리가 있어 한치 앞도 안 보일 법 했지만
다행히도 달빛이 내가 서있는 곳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었기에 주변은 완전한 암흑까지는 아니였었다.
"이상한 걱정하지마, 언니. 여차하면 단비랑 붙어다니면 되니까."
핸드폰 너머로 웃음을 억지로 참아내는듯한 소리가 들려오자 내 입가에도 슬쩍 미소가 지어지는 듯 하다.
그렇게 잠시동안 그녀의 잔소리를 말없이 듣고나서 다시 입을 열었다.
"응, 알았어. 나중에 만나서 다시 얘기하자, 언니."
이렇게 통화를 마무리한 나는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집어놓고 몸을 돌려 바닷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바닷가에서 살며시 불어오는 바람과 짠내를 맡으며 한동안 가만히 있으니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듯 했다. -
189 율주 (46944E+54) 2016. 4. 15. 오후 10:01:40다들 안녕하세요!
(만화책을 소중하게 핀셋으로 넘기며 읽는 율주이다) -
190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10:01:50시원주 현우주 어서와요!!!!
-
191 건주 (13494E+55) 2016. 4. 15. 오후 10:02:360레스의 상태가...? 갱신!
-
192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03:02눈을 들어 나의 표정을 바라보는 상대방을 보았다. 뭐지!? 이 위압감!? 정녕 나는 여가서 죽어야 한단 말인가! 상대방이 나를 바라보자 나도모르게 내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꽂았다.
엄마, 지영아, 누나, 단아야. 모두들··· 안녕.
이후 시원하게 해준다는 물음에 답한 그녀는, 아니 그녀의 대답을 들은 나는 눈썹을 올리고는 당황한듯이 웃으며 말했다.
"누, 누워보라니 그게무슨! 전 여자친구도 있고 아직 살 날도 많아요!"
양 손을 들어 방어태세를 취했지만 솔직히 말해 저분한테는 통할 것 같지 않다. 마치 폭력하면 폭력한다는 마인드로 다가갈 것 같은 사람이어서 나도 모르게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
193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04:05건주 하이하이에요!
-
194 하나 - 너냐 쓔레긔가!(아님 (27445E+58) 2016. 4. 15. 오후 10:04:2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빜ㅋㅋㅋㅋㅋㅋㅋ
-
195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04:47율주 어서와요! 이렇게 단비는 또 다시 떠벌리게되고
는 여친이 누군지 말안했잖아? 괜찮아.
근데 지영이랑 통화하는 사람은 누구지...? 그 사회자인가..?
건주도 어서와요! -
196 서희주 (94256E+59) 2016. 4. 15. 오후 10:05:55어서와요 건주!
-
197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06:05>>189 만화책을 핀셋으로 넘기며 읽지말라고! (판엎
>>194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
198 건주 (13494E+55) 2016. 4. 15. 오후 10:06:43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일상 너무 유쾌하게 돌리시네욬ㅋㅋㅋㄱㄱㄱㅋ
-
199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10:06:56어서와요, 건주!!!
>>197 ... (움찔 -
200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10:07:48>>195 그렇다고 합니다!!
-
201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07:49>>199 움찔하지 마세요! 사망플래그로서 그린라이트라는 겁니다! (얼버무리기
-
202 주연주 (54533E+56) 2016. 4. 15. 오후 10:09:30진짜로 기절해 버린건 몇년만이네요.(코쓱
-
203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10:07>>202 기절이라니 진짜로 괜찮은 겁니까!?
-
204 이다혜-오린비 (93845E+58) 2016. 4. 15. 오후 10:10:58에에엑
(눈이 지끈거리는 다혜주 -
205 하나 - 너냐 쓔레긔가!(아님 (27445E+58) 2016. 4. 15. 오후 10:11:04다들 반가워요!/
당황한듯이 웃기 전에, 눈을 자동적으로 내리까는 그를 바라보곤 아무것도 모르는듯 표정을 바꾼다. 호에엑. ㅎ하ㅏ나 암것도 몰ㄹ라 카리스마 ㅇ벗어. (아님
" 잠시만이면 끝나, 안아파, 에헤이. "
이거 왠지 그 상황같다. 아저씨, 이리와서 재롱좀 떨어봐. 아, 안돼요! 저한테는 소중한 딸아이와 아들도 있고 토끼같은 아내도 있어요! 어허, 씁. 재롱 좀 떨어보라니까?
이런거...
" 순순히 눕는다면 내가 직접 눕히는 일은 없을거야. 청년. " -
206 다혜주 (93845E+58) 2016. 4. 15. 오후 10:11:08아. 이름.
-
207 주연주 (54533E+56) 2016. 4. 15. 오후 10:12:41>>203 괜찮답니다!!
-
208 다혜주 (93845E+58) 2016. 4. 15. 오후 10:15:16내... 내가 오니까 조용해졌구나... 다시 가야겠ㄷ..
-
209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10:16:04>>202 ?? 기절해버리셨다니... 제 생각엔 이거 심각한 거 같은데...?! 주연주께서 괜찮으시다고 하시긴 하지만...
그리고 다혜주 어서와요!!! 저번에도 눈 아프시다 하시더니 어디 진짜 안 좋으신거 아녜요...?? -
210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10:16:40>>208 으아아아아 가지 마세요!!! (매달림
-
211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16:43"잠시만이면 끝난다니 전혀 그럴 ㄱ"
고개를 다시들어 상대방을 바라보았고 왠지 그녀의 인상이 심상치 않아보였다. 사망플래그인가? 그런거야? 그린라이트 아니지? 레드라이트지? 으으응?
그리고 내 예상이 맞았다. 순순히 다이아를 내놓는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듯이 패왕 Be폭력주의자 같은 말을 하고서는 나에게 엄청난 위압감을 주었다.
나는 그 위압감에 굴복해 크게 말했다.
"시키는거 말만하십쇼!"
이후 이주 즐거워하는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몸을 중력에 맡긴 채 바닥에 밀착했다.
"껇!"
아프다.
//다혜주 어서와요! -
212 배예온-김하늘 (28284E+59) 2016. 4. 15. 오후 10:16:57다혜주 어서오세요! 다들 아프신 느낌.... 다들 건강하세요.. 는 시험기간이라서 붕붕을 먹을 느낌인 듯하다.
-
213 하늘-예온 (72831E+59) 2016. 4. 15. 오후 10:18:24예온이 녀석이 갑자기 진지하게 분위기를 바꿔서 나에게 질문을 던져왔다. 하나는 외동이냐? 또 하나는 좋은 변화를 바래줄수 있느냐? 이 2개의 질문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난 저 하늘 위의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하늘이었다. 저 위의 하늘이 아닌 이상 예온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무슨 의도로서 나에게 저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입가의 미소는 저 녀석이 부정적인 마인드가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주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해줬다. 그렇기에 나도 가볍게 미소를 짓고 대답을 했다.
"1번째 질문의 답. 나는 외동이야."
적어도 나에게 숨겨진 동생이나 누나, 혹은 형이 있는게 아니라면야 난 확실한 외동이었다. 뭐, 설마 나에게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 있을리도 없을테니까.
"2번째 질문의 답. 딱히 널 위해서는 아니지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후배나 동생이 잘되길 바라는건 당연한거니까 바래줄게. 일단은 말이지."
가볍게 틱틱거리면서 2번째 질문의 답에도 답해줬다. 뭐, 여기서는 굳이 진지하게 분위기를 깔고 말할 필요는 없을테니까 말이야. 여기서 분위기를 깔아버리면, 저 녀석도 쓸데없이 불편하게 여길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살짝 장난기가 섞인 목소리로 틱틱거렸다. 나름대로 편하게 대하고 올거면 오라는 의도였다만 저 녀석에게 잘 전달이 되었을지는...
아무튼, 어느샌가 스케치북에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풍경의 그림이 완성되었다. 그다지 선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그림이 탄생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 나는 그림이 다 그러졌으니 가볼까 하는데 같이 갈까? 미술부 신입?"
가볍게 피식 웃으면서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난 나는 예온이에게 같이 펜션으로 돌아갈거냐고 물어보았다. 뭐, 간다고 한다면 같이 가고 싫다고 하면 혼자 갈 생각이었다. 꼭 이 녀석이 나와 다닐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다음걸로 막레 부탁하겠습니다. 예온주! -
214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19:30다혜주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주연주도 그렇고 다혜주도 그렇고 몸 진짜 안 좋은것 같은데 괜찮으신겁니까?! 8ㅁ8
-
215 정서희 - 지영 (94256E+59) 2016. 4. 15. 오후 10:20:53갑작스레 오게 된 바닷가. 반려동물을 데려와도 된다는 말에 서희는 냉큼 제 친구인 버디와 함께 바닷가로 오게 되었다. 버디가 낮잠을 자는 낮시간 동안 열심히 바다를 즐긴 서희는, 슬슬 버디가 활동하기 시작한 밤에 버디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모래가 매우 곱고 깨끗한 편이기 때문인지 맨발로 즈려밟는 느낌이, 선선한 바닷바람이 가볍게 입은 하얀 티셔츠와 폭이 낙낙한 하얀 반바지를 통과한 바람이 몸을 부드럽게 훝고 지나가며 더위를 가져가는 느낌이 좋아, 서희는 기분 좋은 미소를 띠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노래하기 좋은 밤이다. 버디를 품에 안은 채 바다를 따라 모래사장을 거닐던 서희는 홀로 바닷가에 서 있는 소녀를 보았고, 이내 그녀의 옆에 다가가, 나란히 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영이 언니."
인사를 건네는 자기 주인을 따라하듯, 서희의 품에 안겨 있던 새하얀 털과 푸른 눈, 그리고 꽤나 푸짐한 체격의 고양이, 버디는 서희의 품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영을 향해 눈을 깜빡여보인 뒤 미야옹. 하고 울었다. -
216 정서희 - 지영 (94256E+59) 2016. 4. 15. 오후 10:21:35어서와요 다혜주!
-
217 다혜주 (93845E+58) 2016. 4. 15. 오후 10:22:28엄... 글쎄요. 괜찮은걸...까요?
-
218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23:50>>217 진짜로 다혜주. 저번에도 눈 아프셨다고 했잖아요. 주연주도 그렇고 다혜주도 그렇고 병원 꼭 가보세요.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크게 도집니다. 진짜로.
....진짜 참가자 여러분. 올해들어서 왜 자꾸 저 걱정하게 만들어요! 아픈건 나 혼자로 충분하단 말이야! 아프지마!!8ㅁ8 -
219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24:39>>217 괜찮은 걸까요라니 다혜주우우! 8ㅁ8
-
220 다혜주 (93845E+58) 2016. 4. 15. 오후 10:25:07>>218 그냥 밤도 샜었고 자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그랬을지도 몰라요. 항상 제가 눈 아풀 땨는 피곤할 때니까요. 저도 몸 관리 잘 하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
221 하나 - 너냐 쓔레긔가!(아님 (27445E+58) 2016. 4. 15. 오후 10:26:31여기 패기를 남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악하게 미소지으며 그를 바라보자 위압감에 굴복해버리는 그를 보고 역시 패기는 멋지다 생각한다. Be폭력 주의자 간ㄷ..아니 하나는 오늘 드디어.
" 후후후. 잘 생각했어. "
사실 내가 하는 게임에서 내가 주로 하는 캐릭터가 쓰는 기술이 있거든? 이라며 그의 한쪽 다리를 잡더니. 그대로-
" 너냐 쓰레기가!! "
다리를 잡고 빙글빙글 돌아 그를 바다로 향해 던진다.
.dice 1 3. = 1
1. 그는 드라마틱한 포즈로 입수했다
2. 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에요. 라는듯 입수한다
3. 단비는 깊은 곳 까지 날아갔다.
개인적으로 3을 원한다. -
222 하나 - 너냐 쓔레긔가!(아님 (27445E+58) 2016. 4. 15. 오후 10:27:04드라마틱한 포즈라니..
-
223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28:35>>220 그러면 다행이네요. 일단은 지금도 피곤하다는 이야기일테니 너무 무리는 말아주세요.
-
224 배예온-김하늘 (28284E+59) 2016. 4. 15. 오후 10:28:43"그렇군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굳이 답을 바란 건 아니었지만 대답해즈셨다면 그걸로 된 거니까요.
"아 그거 잘 된 거네요? 바라는 이가 많을수록 많이 그..."
가벼운 틱틱거림이 있는 말이었지만 부정적인 것을 느끼지 못했고 그대로 미소를 좀 더 짙게 지어냈다. 하려던 말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바라는 이가 간절히 원한다면 온 우주가 움직인다는 뉘앙스였겠지.
"고마워요. 질문에 대답해주셔서."
본래는 외동이냐는 물음에 더 무언가가 있었지만. 이곳에서.끌려가거나 그럴 일은 없을 테니까. 상관없겠지. 그저.. 완성된 하늘 선배의 그림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가겠냐는 말에 살짝 고개를 젓습니다.
"저는 저 멀리까지 가서 조금만 더 찍고..."
펜션으로 가면 되려나요. 라고 말한 다음에 양산을 집어듭니다.
//막레를 투척! 하늘주 수고하셨습니다! -
225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29:58수고하셨습니다! 예온주! 예온이도 역시 뭔가 만만치 않은것을 마음에 담고 있군요. 그거 미술부 부장으로서 내가 치유할거야!! (안됨
-
226 채은주 (78519E+60) 2016. 4. 15. 오후 10:30:57정주행하고 갱신합니다! 모두 아프지 말아야할텐데...
-
227 주연주 (54533E+56) 2016. 4. 15. 오후 10:31:52가면의 배예온...(소곤
-
228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31:58앗, 하나주 잠깐만 기다랴주실 수 있나요?
-
229 정서희 - 지영 (94256E+59) 2016. 4. 15. 오후 10:33:00어서와요 채은주!
-
230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34:32채은주 하이하이에요!
-
231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0:39:28수향주 갱신해요 (´▽`)ノ~
-
232 정서희 - 지영 (94256E+59) 2016. 4. 15. 오후 10:40:17어서오세요 수향주!
-
233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40:40수향주도 하이하이에요!
-
234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41:00
-
235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41:18채은주 어서와요!
-
236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41:48수향주도 어서와요!
-
237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0:43:51오자마자ㅋㅋㅋㅋㅋㅋㅋ단비야 무슨 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안녕하세요 (´▽`)ノ~!! -
238 배예온 (28284E+59) 2016. 4. 15. 오후 10:43:59채은주랑 수향주랑 다들 어서오세요! 잠깐만요 가면의 배예온이라뇨 . 예온이는 개조인간이 아닙ㄴ.....(그 게임의 모 토끼찾기인가..
뭐... 나름대로 열심히 복선을 뿌리려고 하지만 그게 잘 되는지 모르겠..(복선뿌리기 경험 미숙자 -
239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10:44:01다들 어서오세요!
-
240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44:59>>237 사악한 하나가 단비를 물에 빠트렸습니다. 던져서요.
>>238 복선.. 저도... 주르륵 -
241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45:36하늘이 2번째 스토리 복선은 어떻게 뿌려야할지 답이 안 보인다고 합니다.(절레절레
-
242 정서희 - 지영 (94256E+59) 2016. 4. 15. 오후 10:46:42(본격적으로 복선 살포하기 시작한 사람
-
243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10:46:42
-
244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0:48:13>>243 재헌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우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선... :Q(과거사가 없어서 뿌릴 게 없다 -
245 단비-하나 (3504E+54) 2016. 4. 15. 오후 10:48:22>>243 같은 남자가 본다면 분노하겠군요 지금 제가 그러고있습니다 하하하 정재헌씨 그만두세요. (엄근진(쳐맞
-
246 정서희 - 지영 (94256E+59) 2016. 4. 15. 오후 10:50:38그러므로 서희가 낌새를 보이면 사정없이 찔러 복선살포를 도와주십사...(자랑이다
-
247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10:53:16
-
248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0:53:26뭐 복선이건 뭐건 그냥 편하신대로 하면 됩니다. 꼭 캐릭터가 과거 가질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시골 학교에서 꽁냥거리면서 노는게 목적인 곳인걸요.
-
249 정서희 - 지영 (94256E+59) 2016. 4. 15. 오후 10:55:37>>247 히익!
>>248 그래서 서희주도 이벤트 두번으로 쫑내려고요(과부하 -
250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0:57:03>>247 귀여우셔 (*´▽`)......... 헤헤..........
-
251 지영주 (29416E+53) 2016. 4. 15. 오후 10:58:12하아... 서희주 죄송합니다.. 잠시 일이 좀 생겨서 못돌릴 것 같네요... 진짜 죄송해요...
-
252 정서희 - 지영 (94256E+59) 2016. 4. 15. 오후 11:00:19>>251 그와중에 일이 생기시다니(토닥토닥
전 괜찮아요. 안녕히 가세요!
저도 슬슬 졸리네요(머엉 -
253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03:15그럼 지영주와 서희주 둘 다 주무시나요? 둘 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
254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1:04:23에궁, 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빠빠이 (´▽`)ノ~!!
-
255 배예온 (36281E+58) 2016. 4. 15. 오후 11:04:39지영주랑 서희주 두 분 다 안녕히 주무시고요... 예온주도 이제 슬슬 들어가봐야겠네요..
-
256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05:23예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
257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1:08:24예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ノ~!!
으음, 조용해졌다...! -
258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08:28전 잠깐 짐 좀 옮기러 갔다올게요! 금방 다녀올거에요!
-
259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1:12:28다녀오세요 하늘주 (´▽`)~
-
260 태민주 (63181E+52) 2016. 4. 15. 오후 11:13:10갱신
-
261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18:55태민주 하이하이에요! 금방 온다고 했죠?
-
262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1:28:13태민주 하늘주 모두 어서오세요 (´▽`)ノ~!!
>>261 ㅋㅋㅋㅋㅋㅋㅋ네ㅋㅋㅋㅋㅋ 딱 10분 27초 걸리셨군요! -
263 린비주 (92773E+57) 2016. 4. 15. 오후 11:30:16다들 어서오세요~!
-
264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32:14린비주도 하이하이에요!
-
265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1:37:29린비주도 안녕하세요 (´▽`)ノ~!!
-
266 하나 - 단비 (27445E+58) 2016. 4. 15. 오후 11:44:07" 내가 메피스토펠레스다!!!!! "
빙글빙글! 휙!!!! 아! 이 쾌감이다! 저 드라마틱함. 더 많은 로맨스, 더 많은 액션. 더 많은 피바다! (아님) 완벽한 입수에 박수를 치더니.
" 지금 살리러 갑니다. "
바다로 뛰어든다. -
267 하나 - 단비 (27445E+58) 2016. 4. 15. 오후 11:44:25허ㅓㅓ어엉ㅇㅇ어 재헌가ㅏㅏㅏㅏㅏㅅ
-
268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44:37......?! 이 와중에 하나주의 답레가?! 하이하이에요!
-
269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1:47:08하나주 안녕하세요 (´▽`)ノ~!!
ㅋㅋㅋㅋㅋㅋㅋ메피스토펠레스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70 하나주 ◆UfSVcKOG4g (27445E+58) 2016. 4. 15. 오후 11:51:37반가워요!!!
-
271 수향주 (40758E+55) 2016. 4. 15. 오후 11:51:53저도 반가워요 (´▽`)~!!!!
-
272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54:25주말에 바다에서 할만한 이벤트라도 하는게 좋을까요? 음. 수박깨기 해볼까.
-
273 태민주 (63181E+52) 2016. 4. 15. 오후 11:56:34갱신! 돌릴 분 구합니다!
-
274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57:56하늘주랑 돌릴래요? 태민주?
-
275 태민주 (63181E+52) 2016. 4. 15. 오후 11:58:43>>274
하늘주하고 수향주랑은 최근에 돌려서 다른 레스주랑 돌리려고!
-
276 한결주 (49065E+52) 2016. 4. 15. 오후 11:59:05신입받아라!!!! (문쾅)
다들 안녕, 반가워! 신입 한결주야, 잘부탁해! -
277 하늘주 (72831E+59) 2016. 4. 15. 오후 11:59:28>>275 음. 네. 뭐 알겠습니다! 근데 지금 다른 분이 계실지는..일단 좀 기다려보도록 하죠.
-
278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00:04어서오세요 한결주!
최약체 태민이를 맏고있는 태민주입니다! -
279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00:30한결주 안녕하세요 (´▽`)ノ~!! 호은 학교에 오신걸 환영해요 :>! 저도 잘 부탁해요 (´▽`)
-
280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01:09>>278 아니 이 사람 신입한테 벌써부터 약을 팔면 어떻게 해요!!! 떽!!
-
281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전 12:04:00
-
282 하늘주 ◆YL2qau6exE (75351E+59) 2016. 4. 16. 오전 12:04:12한결주로군요. 아침에 시트 잘 봤습니다. 하이하이에요!
저는 호은 학교에서 츤츤츤츤츤 영고영고 열매 능력자인 하늘이를 다루고 있는 오너이자 호은 학교 스레주를 맡고 있는 하늘주라고 합니다. 본스레에서 만나는건 처음이죠? 참가자에서 스레주가 된 사람입니다. 다들 편하게 하늘주라고 부르고 있고요. 한결주도 편하신대로 부르세요.
음. 아무튼 86판인 이 스레에 시트를 넣은 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한결주! 이런곳에 시트 넣기 되게 힘들었을텐데 말이에요. 8ㅁ8 고마워요! 정말로!(점프절
레주로서 한결주에게 할 말은 그다지 없어요.
여기는 말 그대로 일상이 주가 되는 곳이거든요. 그런만큼 그냥 편하게 오셔서 편하게 놀면서 편하게 일상 돌리시면 됩니다. 그 이상 바라는건 없어요. 놀려고 온거지 일하러 온게 아니잖아요?
놀려면 전 즐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편하게 마음껏 즐기면서 다양한 캐릭터 만나시면서 관계 쌓으시고 한결이만이 펼칠 수 있는 스토리를 펼쳐주시면 되겠습니다.
정말로 반가워요! 한결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이건 호은 학교 신입분들을 위해서 작성한 초보자가이드에요! 꼭 읽어봐주세요! 저희 호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는 다 들어있거든요!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EC%B4%88%EB%B3%B4%EC%9E%90%20%EA%B0%80%EC%9D%B4%EB%93%9C
앞으로 한결주에게 있어서 이곳이 편안하고 즐거운곳이 될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호은 학교는 미니 이벤트중이라서 바다에 왔습니다. 자세한건 >>4를 참고해주세요. 배경은 7월이에요. 학교는 방학을 했고요! -
28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04:47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
284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06:05시원주 어서오세요 (´▽`)ノ~!!
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저는 스레에서 이모티콘 담당을 맡고 있는 수향주에요! 잘 부탁드려요 (๑•̀ㅂ•́)و -
28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08:35앗 시원주 반가워! 엄청 잘 반겨줘서 고마워.. 일하고 와서 지쳤었는데 힐링된다.
-
286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09:16어서오세요 시원주
-
287 하시미오 안즈 (33726E+56) 2016. 4. 16. 오전 12:10:27갱신!
-
288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10:43바다! 바다... 나도 바다 놀러가고싶다...(현실은 시험기간
-
28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10:54안즈주 하이하이에요!
-
290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11:12어서오세요 안즈주!
-
291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11:26안즈주 어서오세요 (´▽`)ノ~!!
-
292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12:45안즈주 어서와! 신입 한결주야, 잘부탁해.
-
293 하나주 ◆UfSVcKOG4g (67631E+57) 2016. 4. 16. 오전 12:14:11반가워요!
이 구역의 걸크러쉬 담당 하나여요! (아님 -
294 하시미오 안즈 (33726E+56) 2016. 4. 16. 오전 12:14:16저두잘부탁드려여
-
29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14:43하나주도 반가워! 사람 엄청 많아지네.
-
29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15:07정말 여러모로 신기한 느낌입니다. 호은 학교 스레가 80판이 넘었는데 신입이 계속 들어오네요. 그만큼 호은 학교를 사랑해준다는 의미겠죠? 정말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점프절
-
297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전 12:15:59다들 안녕!
안즈주 어서와요! -
298 하나주 ◆UfSVcKOG4g (67631E+57) 2016. 4. 16. 오전 12:16:12것보다 하나랑 한결이랑 키가 같앗...
-
29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17:19역시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일상 돌릴 분이 없는걸까요? 뭐, 다들 시험기간이고 지치는건 어쩔수 없지만 말이죠.
-
300 하나주 ◆UfSVcKOG4g (67631E+57) 2016. 4. 16. 오전 12:17:52다갓 오늘 독백은 뭐죠!
.dice 1 3. = 3
1. 하나의 갭을 보여주세요! 중학생 시절!!
2. 하나 오빠 얘기 해주세요! 전화해!!
3. 하지마. -
301 태민주 (95742E+55) 2016. 4. 16. 오전 12:18:01태민:원래 고등부 최장신은 나였는데..
-
302 하나주 ◆UfSVcKOG4g (67631E+57) 2016. 4. 16. 오전 12:18:28.....3의 저주 담당을 추가해야겠어요
-
30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18:49>>300 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1 태민주. 고등부 남캐 최단신은 언제쯤 다른 이로 바뀌게 될까요...... -
304 하나주 ◆UfSVcKOG4g (67631E+57) 2016. 4. 16. 오전 12:18:54다가아아앗..
.dice 1 3. = 1 -
305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20:27으어엉 배고파요 :@....... 공부도 해야하고 수행평가도 해야하는데 하나도 손에 안 잡힌다 ㅇ<-<
-
306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20:50>>298
헉 하나 키 짱크네 ㅋㅋㅋㅋㅋ
>>300-302
(토닥토닥)
-
307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21:03는 하나의 중학교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건가요 :@!!!!1(기대(흥분(팝콘
-
30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22:19나도 질 수 없다. 독백 쓸거야!!
.dice 1 5. = 5
1.흑역사 관련을 쓰거라
2.예롱이(하늘이의 애완고양이) 관련을 쓰거라
3.분홍분홍을 쓰도록 하거라
4.그냥 쓰지 말거라
5.시리어스 관련을 쓰도록 하거라 -
30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23:06이런 시리어스라니!! 그러고 보니 한결주. 한결주는 수영솜씨가 어떻게 되나요? 지금은 우리가 다들 바다로 와 있거든요. 한결이는 수영 잘하나요? 뭔가 시트를 보니까 운동 엄청 잘할것 같던데.
-
310 태민주 (95742E+55) 2016. 4. 16. 오전 12:23:17>>303
(토닥토닥
돌릴 분! -
311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24:12수영 뭐 나쁘진 않은 정도? 배영으로 둥둥 떠다니는거 좋아해.
-
31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24:26>>310 일단 저와 수향주 말고 다른 분을 구하신다고 했으니까.. 그 분들을 제외하고 나서.. 지금 돌리는게 가능한분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들 시험기간이라서... 으으으..! 4월달 빨리 끝나라! 정말로 8ㅁ8 -
313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26:12:@.... 맞아요... 다른 분들이 8ㅁ8... 4월 진짜 넘... 벚꽃은 좋은데 시험은 싫은것...
수향이는 예전에 잘 했지만 사고 당하고 나서 무용지물... 헤헤... 걸을 때도 절뚝이는데 운동을 어떻게 해... -
31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26:35>>311 배영이라. 후우. 제가 다루는 캐릭터인 하늘이는 자유형 고수인데 언제 한번 시합을 해봐야겠군요! (안됨
-
31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26:59태민주! 태민이는 수영실력 얼마나 좋습니까?!
-
316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28:21>>315
일반인에서는 상위권! -
317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29:44>>316 과연! 운동캐라는 느낌이로군요! 최근 호은 학교에 운동캐들이 늘어난만큼 체육대회를 진짜로 열어봐야겠어요!
-
318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31:55>>317 체육대회 좋죠 :>! 여름은 뛰다가 애들 일사병 걸릴수도 있으니 선선한 가을 때쯤이 좋겠네요 :)~
수향이는 응원이나 시켜야지(먼산 -
319 율주 (47125E+54) 2016. 4. 16. 오전 12:34:12시험기간 되니까 애니가 너무 재밌어져서 자꾸 손이 간다...(눈물)
만화책도 재밌어...(눈물2)
심지어 그림도 잘그려져...(생략)
그런 의미에서 율주 갱신!
플러스,한결주 환영합니다!초등부의 청일점 율이의 율주에요 와아아ㅏㅏ -
32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34:46율주 하이하이에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321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35:08율주 안녕하세요 (´▽`)ノ~!!
원래 시험기간엔 뭐든 재밌고 뭐든 잘 되는 법이죠... 저도 그래요...(눈물펑펑 -
322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35:19어서오세요 율주
-
323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36:47안녕, 율주 반가워! 잘부탁해~ 아이고, 잠깐 다른일 하느라 늦어버렸네. 혹시 아직도 돌릴사람 구하고 있다면 나랑 돌릴래, 태민주?
-
324 율주 (47125E+54) 2016. 4. 16. 오전 12:37:24다들 안녕하세요!
>>321 맞아요!(엉엉엉)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어...(만화책 배송 온 기념으로 1권부터 최신권까지 정주행,버스 노선 검색,애니본다 애니,캡쳐한다 애니,움짤 만든다 애니 등등)(코쓱) -
325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37:28>>323
네! 돌려요! -
32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37:28오. 신인분과 태민주가 돌리게 되는건가요? 두 운동캐의 만남이라니! 그것도 바다! 이건 좋은 장면이다!
-
327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38:22오오...! 둘이 잘 맞을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326 동의합니다! 좋은 장면이네요 (´▽`)~
-
328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39:00>>324
ㅋㅋㅋㅋ 뭐야, 무슨 만화책 주문했는데?
>>325
그럼 선레 줄수 있어? 간단하게 써와줘도 괜찮아.
>>326
뭐야,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구. (때림) -
329 율주 (47125E+54) 2016. 4. 16. 오전 12:40:57>>326 오오!(돗자리 깔아놓고 팝콘먹기)
-
33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41:17>>328 좋아! 그럼 칭찬하지 말도록 하지요!! (맞음(또맞음(또또맞음
-
331 율주 (47125E+54) 2016. 4. 16. 오전 12:42:13>>328 히로아카 라는 만화임다!
줄임말이지만! -
332 태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42:42"으아암~"
아이들이랑 바다로 놀러왔다.
나는 노출을 싫어해서 수영복은 안 입고 반바지와 흰색 래쉬가드를 입고 텐트 안에서 누워 쉬고있다.
나는 의외로 계곡이나 바다 같은 곳에 오면 적극적으로 안 놀고 자는 타입이다.
고기 먹는 시간이 되면 광전사가 되는 것은 말 못 한다...
"......"
핸드폰으로 시간을 본다.
그냥 잠이나 잘까... -
333 강 하나 [ 중학생은 폭풍이다 ] (67631E+57) 2016. 4. 16. 오전 12:43:09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분기점은, 하나가 백사 여자 중,고등학교를 다닌 것 일지도 모른다. 16세의 나이에 중학교가 아닌 고등학교에 편입되었던 자신은 말 그대로 폭풍이었다. 난데없이 휘몰아쳐 나타나는 존재. 처음 그 학교에 갔을땐 잿빛이 섞인 금색의 머리를 가진 자신은 신기함 그 자체였다. 독일인 혼혈과, 큰 키. 그리고 남다른 카리스마는 학생회의 눈길을 끌었고. 자신은 그렇게 학생회의 일원으로써 '정의구현'의 탈을 쓴 무력을 행사하였다. 학교 학생의 존경을 받는것은 그만큼 쉬웠고.
" 눈 깔아. X발. "
적대심을 사는것도 순식간이었다. 자신은 눈 앞에서 벌벌 떨었던 흑사여고의 학생을 떠올렸다. 주근깨가 드리운 단발머리의 죄는 무엇이었는가? 하얀 뱀이 드리운 학교에서 검은 뱀이 발을 내딛은건 죄가 아닌데. 아, 기억났다. 그녀는 검은 뱀의 몸으로 하얗고 어린 뱀을 협박했다. 당장 돈을 가져오라는 그런 말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것은 소위 자신의 깡을 보이겠다는 암묵의 표시였으며 위협이었다. 자신보다 작았던 소녀는 자신이 어린 아이라 벌벌 떨 것으로 생각했었는지. 눈을 깜빡인다. 다시 다른 기억으로 넘어간다. 학교와 학교가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쌈박질을 하던것도 기억난다. 밝고 명문적인 학교의 어두운 그림자.
" 지금부터 단 한분이라도 쓰러지면. "
다른 여학생들이 밀리기 시작할 때 흑사여고의 한명의 멱살을 잡고 내던지며 몸을 풀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마 그때 자신은 이렇게 말했을 것 이다.
" 제가 직접 이 손으로 쓰러진자의 목을 비틀겠습니다. "
확실히 현재의 모습과는 다르다 생각하며 늘어지게 하품을 하더니 기지개를 켠다.
" 아! 스폰지밥 보고싶다!! "
...진짜 다르네. -
33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2:43:11아무튼 하늘주가 지금 다른 일도 조금 해야해서 오늘은 이쯤에서 리타이어 하도록 할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내일 또 만나요!
-
335 태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43:33굿밤 하늘주!
-
336 율주 (47125E+54) 2016. 4. 16. 오전 12:43:47하늘주 잘가요!
-
337 하나주 ◆UfSVcKOG4g (67631E+57) 2016. 4. 16. 오전 12:45:26잘자요~ (성시경톤
-
338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46:15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빠빠이 (´▽`)ノ~!!
-
339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2:48:30>>333 히이이이 하나 언니 무서우면서도 카리스마있고 걸크러쉬가...!(심쿵
-
340 태민 (72358E+52) 2016. 4. 16. 오전 12:56:40태민이 중학생 시절에 하나가 있었던 학교에 있었다면...(그런데 여고면 쪽팔림사
-
341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56:54바다, 바다라. 느긋한 파도소리.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방에서 혼자 쉬고있었다. 졸립다, 느긋한 파도소리와 따듯한 햇빛, 울리는 음악은 나를 무료하게끔 만들었고, 천천히 바깥으로 나가게 만들었다. 대충 흰 반팔에 검은 반바지, 검은 슬리퍼ㅡ 편한 차림새로 펜션 바깥으로 나갔다. 끼룩끼룩, 들려오는 갈매기소리와 파도소리, 즐겁게 뛰노는 애들의 소리, 몹시도 느긋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편했다. 빡세게 공부해야하는거 아닐까, 지금 이렇게 쉬어도 되나ㅡ 그렇게 마음 다잡기로 했는데 또 흐트러지지는 않을까. 뭔가 조금 어긋난것같은 느낌이어서 착잡했다. 놀때는 노는거지만, 놀고나면 돌아오기 힘드니까. 딱히 그렇게 친한 애들도 없고, 전학 오고 바로 방학에 들어가버렸으니까. 그리고 바로 바다로 여행이라, 친구 사귀기 딱 좋지만 이런 분위기는 조금 어색한걸. 개그맨한테 다짜고짜 웃겨봐, 라고 하는것만큼 최악인것도 없고말야. 그렇게 생각하며 적당히 거닐다가, 텐트가 보여 저기서 조금 쉴까, 하는 생각에 문을 확 열었다. 그리고 안에 있는건.
"아."
핸드폰을 보고있는 남자애. 버스에서 얼굴은 봤던것같은데, 꾸벅꾸벅 조느라 잘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어쩔수 없었어, 며칠전에 다운받은 신곡들이 너무 좋았고, 너무 이른 시간에 깨서 졸아버린거니까. 머쓱해서 어깨를 으쓱, 하며 고개를 까딱, 숙였다.
"미안타. 안에 있는줄 몰랐다."
...
짧고 굵고, 담담한 말투. 아, 이렇게 대화가 끝나버려도 되는걸까. 애써 뭐라 말해야할지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가.
"..아, 니, 버스에서 나 보지 않았나. 본것같은데, 내 전학온 한결이라칸다. 그때 안봤나."
좋아, 이정도면 뭐 무난하게 말한것같다, 속으로 내심 뿌듯하게 생각하면서 말을 조금 걸어보았다. 친절한 애라 잘좀 받아줬음 좋을텐데. -
342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57:08하늘주 잘자!
-
343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03:57요즘 SNS를 잘 안 해서 요즘 뭐가 유행인지,그 지겨운 급식체는 계속 쓰이는지,어떤 연예인이 사고를 일으켰는지..등의 정보를 전혀 모른다.
뭐 어때,그거 모른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이따가 고기 구워서 먹어야지...
삼겹살 가지고 왔다..! 생마늘이랑 같이 먹어야지.
최근 마늘 맛을 알아서 계속 삼겹살이랑 마늘이랑 같이 먹는다.
"...,?"
전학생이 텐트 안으로 들어온다.
쉬려고 온 건가..? 누우려면 내가 일어나야 되는데..나 어깨가 너무 넓어서...
안에 있는줄 몰랐다는 말에 괜찮다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뭐 실수야 누구나 다 하니깐.
흠.이 전학생을 보자마자 생각 난 멘트는 바로 '키 크다.'
전에 전학 온 여자애랑 비슷해 보이는데...내가 고등부에 제일 컸는데...괜찮아! 어깨는 아직 내기 일등이야.
"응,봤어."
이름이 한결이네.
아주 한결 같은..아 드립 나올 뻔했다. -
344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전 1:04:39썬개애앵! 돌리고 싶습니다. 1시지만
-
345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08:16어서오세요 썬주.
보시다시피 저는.. -
346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09:47"니는 이름이 뭐라캤나."
이름 외우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 말이지, 라고 짧게 덧붙이며.
"아, 조금 앉아도 괜찮겠나."
천천히 텐트 안쪽으로 들어가 한켠에 적당히 앉았다. 그리고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야, 몸봐라. 니 운동하나. 만져봐도 괜찮나. 아, 니 무슨 운동했나. 선수가?"
슥, 그의 팔쪽으로 내 팔을 뻗으면서 물었다. 무슨 근육괴물도 아니고, 뭐꼬 이게. 작게 미소지었다. -
347 하시미오 안즈 (9443E+58) 2016. 4. 16. 오전 1:10:17>>344
저요! -
348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11:07태양주 안녕! 신입 한결주야, 잘부탁해. 아, 태민주만 괜찮으면 여기쪽에 낄래?
-
349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11:35아 안즈주 있었구나! 그럼 둘이서 돌리면 되겠다.
-
350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전 1:13:16>>347 누가 사악한 선레다갓을 숭배하는지 볼까?
.dice 6 7. = 6
7/안즈
그외/턍 -
351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14:03저는 모두의 일상을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겠습니다(엄마미소(팝콘(?
-
352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16:46"김태민."
이름 외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떠나서 애초에 내가 처음 부터 이름을 소개하지 않았다.
나레기 나가 죽어라! 우주에서 나가라고!!
"너 마음대로."
성격이 못되거나 그런 녀석은 아닐테니 내가 불편하지 않게 알아서 자리잡아 앉을 것이다.
말투에서 부터 나쁜 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팔만 만져."
복근이나 갑바 만지는 건 싫어한다.
"음..초딩 때 킥복싱하고 유도를 하다가..중딩 때 종합격투기로 갈아타고 지금도 매일 시내로 가서 해,선수는..중학생 때는 시합 많이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몇 달 전에 킥복싱 대회 나간 게 전부야."
애도 체격 보니깐 운동한 애 같은데... -
353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전 1:17:05저군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354 하시미오 안즈 (9443E+58) 2016. 4. 16. 오전 1:17:45암무거나갠차나요
-
35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25:25"김태민, 이름 좋네."
작게 미소지으면서 손바닥에 펼쳐 슥슥, 김태민이라고 손가락으로 흝어쓰고는 입에 가까이 가져다대, 꿀꺽 공기를 삼켰다.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그라믄 좀 앉을게."
이미 앉아버렸지만ㅡ 적당히 편하게 앉아 태민이를 바라보았다. 제법 잘생겼네.
태민이의 말을 듣고 태민이의 팔을 만져보았다. 단단하네, 진짜 운동했납다.
"운동 좋아하나, 내도.."
아.
눈을 지긋이 감았다가 느릿하게 떴다. 그리고는 손사래를 절레절레 쳤다.
"아이다, 힘자랑같은건 별로 안좋아한다."
작게 미소지으면서 다른 주제로 돌릴생각을 했다. 어떻게하면 주제를 바꿀수 있을까, 하다가 아, 하고 짧게 뱉으면서 핸드폰을 꺼내면서 물었다.
"노래 뭐 좋아하는거 있나?" -
356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27:24"연예인이 생각 난다는 말 많이 들어."
샤이니의 태민이라고...
-
357 이태양 (12663E+57) 2016. 4. 16. 오전 1:28:32"바람이 부운다~"
새벽 3시경, 해변가 바위에 걸터 앉아서 다리를 휘저으며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바닷바람 좋다.... 조금 추운정도의 감각, 이 감각이 너무 좋아. 역시 나시를 입고 오길 잘했어. 그럼 오랫만에 생각정리나 해볼까.
"♬♪"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밤바다를 바라봅니다. -
358 이태양 (12663E+57) 2016. 4. 16. 오전 1:28:54방금 지진이 지나간것 같아요....
-
359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30:37지진..? (동공지진)
-
360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30:41엑, 일본에 지진 나서 우리나라에도 여파가 좀 있다던데, 아직도 그래요 ;-;???????????
-
361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31:39"연예인이 생각 난다는 말 많이 들어."
샤이니의 태민이라고...
나보고 셜록 춰보라는 애도 봤었다,물론 중학생 때..
샤이니 태민은 이태민이고 나는 김태민인데..
"운동 전체를 좋아하기 보다는 격투기를 좋아하거든."
갑자기 한결이가 내도...에서 말을 안 하고 잠시 있다가 힘자랑은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한다.
운동 좋아하는게 무슨 힘자랑이지...?
"운동 좋아하는 게 힘자랑은 아니잖아,너는 무슨 운동 좋아해?"
그냥 스포츠 만능이려나?
"외국 밴드 노래 좋아해."
특히 폴 아웃 보이..
-
362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32:10>>358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
363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1:33:20헐.......(소름
저는 서울이라 그런지 아무 느낌도 없이 편안합니다 ;-; 근데 좀 무섭다 ㅂㄷㅂㄷ 지진이라니 으앙 -
364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33:48침대에 앉아 있는데 뭔가 흔들리는 느낌..
-
36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34:13나도 서울이라.. 괜찮아? (동공지진) 으아아 지진이라니..
-
366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36:34>>365
괜찮아요!
(어디인지는 안 밝히고 일단 수도권에 위치 -
367 안즈 - 태양 (9443E+58) 2016. 4. 16. 오전 1:40:10바다에 놀러와서 싱숭생숭한 안즈는 새벽까지 뒤척이다 엄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밤바다를 보여준다.
" 오까짱.. 우미와써요! 넘무 조아요 "
그렇게 몇십분간 영상통화를 하고는 끊은뒤 숙소로 돌아가려다 바다를 보고 앉아있는 누군가를 발견했어요.
안즈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네요.
" 스고이! 넘무 멋져요 " -
368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40:26"아, 내는 티브이나 그런거 잘 안봐가 잘 모른다. 근데 연예인이면 누고?"
조금 관심이 생겨서 작게 미소지으면서 물었다.
"아."
얼굴이 굳어갔다.
"쌈질하고 다니나. 아들 패고다니나. 그런 아였나."
슬픈 얼굴로 그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운동 좋아한다고, 격투기 잘한다고 뽐내고 다니는게 힘자랑 아니면 뭐고. 내는..별로 운동이나, 그런거 안좋아한다."
머리를 꾹꾹 누르는 두통이 다시금 나를 덮쳐온다. 아, 젠장. -
369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45:31"샤이니의 태민이라고 있어."
중학생 때 데뷔한 아이돌이지.
여자들에게 인기 많더라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운동 좋아하고 그러는 게 왜 힘자랑이야? 고정관념이 단단히 박혀있네...
"야,한결아.너 고정관념이 있는 거 같은데,운동 많이하고 특히 나 같이 격투기 선수 같은 거 하는 애들은 오히려 안 싸우려고 해.애들 패고다니지도 않고,그런 건 운동 좀 해서 우쭐해진 녀석들이나 하는 짓이지 진짜로 센 애들은 그런 짓 안 해,그리고 그게 무슨 힘자랑이야."
-
370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1:47:07>>369 추가
"그리고 그런 말을 운동하는 애들이 들으면 불쾌해 하고 말이야." -
371 이태양 (12663E+57) 2016. 4. 16. 오전 1:50:05"엣"
노래를 흥얼거리다 사람에게 들켰다는 창피함과 그 사람이 일본어와 미묘하게 어눌한 한국어를 하이브리드로 사용한다는 혼란이 뒤섞어 미묘한 감정이 됩니다.
뭐지? 유행하는 말투인가? 아니면 재일동포? 혼혈?
"에.... 안녕?"
우선 웃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내어 봅니다. -
372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전 1:55:36"그라나."
후, 길게 한숨을 내뱉으며 관자놀이에 오른손을 얹어 꾹,꾹 눌렀다.
"미안타, 옛날에 일이 좀 있어가, 느 말대로 고정관념 박혀붓나보네."
피식, 작게 웃으면서 머리를 슥, 슥 매만졌다. 아, 죽겠다. 미치겠네, 괜히 또 오버해버렸네.
"아까 운동 뭐 좋아하냐고 물어봤제. 내는 운동 그런거 별로 안좋아한다. 그냥 타고나기를 조금 힘이 세게 태어나가.. 조금 안좋은일이 있어가 그랬다. 용서해도."
그렇게 말하며 길게 한숨을 다시금 내뱉었다. -
373 안즈 - 태양 (9443E+58) 2016. 4. 16. 오전 1:56:54
" 에..또..아녕하세요 - 저는 호으노학쿄쿠에서 와쓰니다 "
밤바다의 바람에 옆머리가 흩날리는걸 넘기며 웃는다.
" 뇨자 혼자 계시몬 무서워요-! 제가 같이 있어요 "
바닷가지형이 낯선지 뒤뚱이며 태양의 옆자리로 다가가 앉아요. -
374 이태양 (12663E+57) 2016. 4. 16. 오전 2:00:04(책상 밑으로 숨어서 폰질중)
-
375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2:00:44"운동하는 애들 중에 입은 좀 거칠어도 성격 시원시원하고 예의 바른 애들도 많아."
좀 껄렁껄렁한 녀석이 그 무리에 끼여있으면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
운동하는 애가 양아치 되고 애들 괴롭히고 다니는 것은 소수다.
대다수는 안 그래.
아 물론 중학생 때 나는 운동한 양아치 과에 속했다.
다시 한번 나가 죽어라 나레기.
"괜찮아,그럴 수도 있지."
그 안 좋은 일이 한결이를 이렇게 만들었나..? -
376 이태양 ㅡ 히사미오 안즈 (12663E+57) 2016. 4. 16. 오전 2:05:12"...호은 학교 학생이였구나~"
호으노하쿄쿠에서 왔다길래 일본의 지명인줄 알았는데 잘 생각해 보니 호은학교였군...
"나도 호은학교 학생이야. 중등부 3학년, 이태양! 16세 여성! 반가워!" -
377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전 2:06:12"안다. 근데 나가 만난 아들은 안그랬지."
떠오르는 옛날 기억들이 더욱 나를 아프게 한다. 아.
"아, 내 두고 온거 있어가 좀 가봐야겠다. 다음에 또 보자."
천천히 텐트 밖으로 나선다.
//
졸려서... 미안, 이쯤에서 끊자. 재밌었어! 내일봐. -
378 태민 - 한결 (72358E+52) 2016. 4. 16. 오전 2:07:00수고하셨습니다 한결주.
-
379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2:07:35두 분 수고하셨어요 :)!
-
380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전 2:09:20그리고 수향주도 이쯤에서 리타할게요... 졸리당... 여러분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빠빠이(´▽`)ノ~!!
-
381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전 2:11:45굿밤 수향주
-
382 이태양 ㅡ 히사미오 안즈 (12663E+57) 2016. 4. 16. 오전 2:12:24수향주 잘자요!
-
383 안즈 - 태양 (9443E+58) 2016. 4. 16. 오전 2:19:35
" 에.. 만나소 반가습니다! "
태양의 옆자리에 앉아 같이 밤바다를 보는중이에요.
" 학교쿠에소 우미에 같이 오는게 처음이라소 기분이 조아요 - "
한자한자 또박또박 열심히 말하려 애쓰며 웃는다. -
384 안즈 (9443E+58) 2016. 4. 16. 오전 2:22:47태양주 저도 졸려서 자로갈게여ㅠ..
담에 다시 꼭이어요! -
385 태양 - 안즈 (12663E+57) 2016. 4. 16. 오전 2:24:37"에... '학교에서 바다에 같이 오는게 처음이라 좋다.'맞아?"
약간은 어눌한 한국어를 혹여 실수라도 할까 한자한자 되짚습니다.
"그래그래, 바다는 언제나 즐겁지~ 학교에서 오든 가족끼리 가든 혼자 가든 말야."
다시 시선을 밤바다로 옮기고 싱긋 웃으며 말합니다. -
386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전 2:24:58안즈주 잘자요!
-
387 은화주 (33624E+59) 2016. 4. 16. 오전 3:26:50조용하다..
-
388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전 3:32:36새벽이니까요.
-
389 은화주 (33624E+59) 2016. 4. 16. 오전 3:59:03이벤트기간이군요! 우와..
-
390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전 7:52:01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만든 내 친구를 저주할테다..... 으어어어어어
-
391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전 8:57:52모닝 갱신합니다! 동시에 돌리실 분을 구해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아침이니까 없을 것 같네요 으어
-
39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9:40:34
-
393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전 9:44:58돌리고 싶다 돌리고 싶다 미니이벤인데 돌리고 싶다 으아아아
-
394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전 9:45:11엇 하늘주 오셨군요. 어서오세요!
-
39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9:55:46겨울주 하이하이에요!
-
396 엄성진주 (57275E+54) 2016. 4. 16. 오전 9:58:35탈주닌자 갱
-
397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전 9:59:18성진주 어서오세요!
-
39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9:59:57성진주도 하이하이에요!
-
39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0:02:04겨울주 돌리는 분 구하시나요? 제가 돌리고도 싶지만 저도 지금은 잠깐 하는게 있어서 지금은 조금 무리라고 합니다. 죄송해요! 8ㅁ8
-
400 채은주 (72995E+60) 2016. 4. 16. 오전 10:06:23갱신합니다!
-
401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전 10:09:13>>399 괜찮다고 합니다!
채은주 어서오세요!
그럼 돌리실 분 계시나요? 안 계신다면 위키 수정을 계속하죠. -
40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0:09:48채은주 하이하이에요!
-
403 채은주 (72995E+60) 2016. 4. 16. 오전 10:10:33모두 안녕하세요!
>>401 (콕콕 -
40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0:11:28아. 채은주 >>4 확인해주세요. 지금 모두가 바다로 놀러온 상황이에요!
-
405 채은주 (72995E+60) 2016. 4. 16. 오전 10:12:23>>404 어제 정주행해서 알고 있답니다 :9 (찡긋
바다 좋아요 바다! ㅎㅎ -
406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전 10:16:02>>403 채은주시군요. 킵한 게 있지만 지금은 미니이벤트 중이니 일단 새로 시작하죠! 상황은 아침에 겨울이 늦잠을 자는 상황으로 하고 싶지만 아무튼 선레 다이스!
.dice 1 2. = 2
1 채은주
2 겨울주 -
407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전 10:17:07저네요. 채은주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없으시다면 >>406에 적은대로 가겠습니다!
-
408 채은주 (72995E+60) 2016. 4. 16. 오전 10:17:44앗 킵한걸... :0 그럼 지금 일상은 전에 만난걸로 치는건가요? 아니면 새로 만남? (혼란
-
409 채은주 (72995E+60) 2016. 4. 16. 오전 10:17:59>>407 앗 넵 원하는 상황 없어요 :)!
-
41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0:19:134월달의 시험기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제가 준비한 본 이벤트도 막막 풀고 싶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보고 싶거든요. 그리고 아마 전 6월달에도 이런 소리를 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후우.. 결론은 여름방학만이 답입니다.
-
411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전 10:19:27>>408-409 일단 만난 걸로 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선레 쓰러 가겠습니다. 곰손이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412 채은주 (72995E+60) 2016. 4. 16. 오전 10:36:11>>410 그러게요.. 전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일단 프리하기는 한데... :0
-
413 채은주 (72995E+60) 2016. 4. 16. 오전 10:36:32>>411 네 :)!
-
41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0:37:42>>412 다음주 수요일부터 시험이 끝나시는건가요? 채은주는?
-
415 채은주 (72995E+60) 2016. 4. 16. 오전 10:41:15>>414 거의 그런셈이에요! 다른분들보다는 좀 일찍 끝나게 되려나요... :3
-
416 겨울 (53771E+58) 2016. 4. 16. 오전 10:42:39<잠시동안 3인칭 관찰자 시점:날짜가 다소 애매하니 오늘이 도착한 첫날이라 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첫날의 오전.>
호은 학교 학생들은 남녀 갈라 3명당 한 방을 차지하여 자고 일어나고는 하는데, 아침식사 시간은 이미 지났지만 점심을 먹을 시간은 아직 한참 먼 시간 지금 그 방에는 겨울이 이부자리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하긴 어젯밤에 자취하는 집에서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하다가 늦잠을 자기로 결심하고 잤지만 갑자기 이른 아침에 학교에서 학생 모두를 불러서 비몽사몽한 채 이곳으로 도착했으니 졸리기는 할 것이다.
입맛이 없었는지 아침은 대충 때우고 바로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 잠을 청했는데 이것이 수련회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분명히 그는 여길 것이다. 수련회는 모두 규칙적으로 움직이도록 교관들이 매서운 눈을 한 채로 엄격하게 지금은 그냥 학교 행사 삼아 바다로 놀러온 거여서 규칙적인 생활을 강요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는 잠들었을 것이다.
겨울이 잠자리에 들어간지 약 40분이 지났지만 아무도 겨울을 깨우지 않았고 겨울도 스스로 일어날 기미를 안 보였다. 그래도 잠버릇은 있는지라 중간중간에 몸을 뒤척이고 신음소리를 내고 가끔 가다가는 잠에 빠진 채로 의미 모르겠는 잠꼬대도 햇지만 일어날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는 듯하다.
//왜 방금 선레가 날아갔지?! 짧은 선레입니다. 겨울이 자고 있는 방에 침입(?)하시면 될 것 같네요.(야 -
417 겨울 (53771E+58) 2016. 4. 16. 오전 10:45:33>>415 으어 부럽네요. 저는 4월이 거의 끝나야 시험에서 벗어나서...(흐릿
-
41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0:46:25살짝의 여담이지만 요새 방탈출게임에 너무 푹 빠졌습니다. 모바일 게임이건, 실제 방탈출 카페에서 하는것이건 너무 재밌어서 빠져나오기가 힘드네요. 제가 사는 곳에도 얼마전에 하나 생겼던데 너무 가고 싶어서 미칠것 같습니다.
근데 같이 갈 이가 없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에라이! 왜 다들 바쁜거야!! -
419 겨울 (53771E+58) 2016. 4. 16. 오전 10:50:55>>418 오오 방탈출 게임인가요. 그런데 모바일 게임이라면 몰라도 실제 방탈출 게임을 하면 저는 거기에 영영 갖혀버릴지도 모르겠네요 허허.
-
42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0:52:29>>419 보통 방탈출 카페에서 실제로 하는 게임은 제한시간이 1시간이니까 1시간동안만 갇혀있으면 됩니다. 진짜로 재밌더라고요. 저도 1월달인가 한번 갔었거든요.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도 몰랐네요. 아. 결국 탈출했답니다!
-
421 겨울 (53771E+58) 2016. 4. 16. 오전 10:56:20>>420 1시간 동안 단서도 못 찾고 의미 없이 갖혀있기만 하면 뭔가 엄청 묘한 기분이 들 것 같네요. 방탈출카페에 가본 적은 없지만 말은 많이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탈출하신 경험이 있으시군요 오오 하늘주 오오.
-
422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전 11:00:27청춘하면 바다, 하고 어른들이 자주 말하기는 했지만 학교의 행사로 바다를 오다니... 교장 선생님의 영향 행사 때문인지 여기도 여러모로 참 대단한 학교란 말이야. 수련회나 수학 여행도 아니고 단순한 학교 행사로 바다를 다 가고. 수학 여행 때는 미리내 랜드로 놀러간데다가, 태천 그룹이 지원을 해주었다는 얘기도 있었었지. 뭐, 그런 것 말고도 인오 선생님의 기행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기는 하다.
…대략 그런 생각으로 1시간을 그냥 흘려 보낸 것 같다. 6시에 뜬금 없이 깨고 나서 잠이 도저히 안 왔다. 당연히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을 시각. 있는 생각 없는 생각 다 쥐어짜서 기어코 7시까지 버텼다. 그 뒤로는 어찌 버텼는지 기억이 안 난다. 지금은, 그냥 대충 빈둥거리다가 아침을 먹고 방에 들어와 의미 없이 사촌형과 유치한 상황극으로 카톡을 하는 중. 그러던중 학원을 가야한다는 카톡이 왔다. 어쩔 수 없네. 바다나 볼까 하고 방에서 나왔다.
"....?"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말이 들려왔다. 옆방에서. 무슨 잠꼬대같은 소리지, 저건? 심지어 대답도 들려오지 않는걸 보면 혼잣말이다...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뭐야! 혼자 술이라도 마신거야? ....설마? 똑똑 노크를 했는데도 기척이 없다. 뭐지... 안 열어주니 그냥 가야겠네. 그렇게 생각하고 습관적으로 문고리를 내리는데 놀랍게도 문이 열려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건 술취한 사람의 혼잣말이 아니었다.
"잠꼬대냐...."
이제까지 자고 있는거야? 살짝 황당함마저 느껴지려고 한다. 깨워야할까... 술취해서 혼잣말하다가 결국 뻗은게 아니라면 그냥 놔두어도 되겠지, 뭐. 자기가 자겠다는데. 이어폰을 귀에 꽂고 핸드폰의 노래 목록을 쭉 둘러보았다. 그래봐야 노래는 3곡밖에 없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 딱 세개. 아무거나 골라서 튼다.
- 빰! 빠바밤!
"어, 왜 이렇게 음질이...."
아차. 이어폰을 정작 폰에 안 꽂았구나! 소리는 또 왜 이렇게 커! 허둥지둥 노래를 바로 꺼버렸다. 깼을까...
// 이걸로 겨울이 방에 침입+깨울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완성되었네요 휴! (땀닦 -
42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00:50>>421 그야 저 포함해서 6명이 같이 들어갔는데 탈출을 못하면 제 친구들과 저는 그야말로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이가 되버린다고 합...(말잇못
근데 사실 들어가게 되면 단서는 다 찾을수 있더라고요. 제가 들어갔던 방도 그랬고 말이죠. 스포일러라서 자세한건 말할 수가 없는게 유감이네요. 어쩔수 없죠. 뭐. 그리고 그것에 살짝 이어지는 여담입니다만 그 날 밤, 린비에게 고백을 하고 커플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모든게 잘 풀리는 날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는 그날 갑자기 터진 현게일이 너무 복잡했으니 그건 아닐지도요.(절레절레 -
424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전 11:05:13써-니
-
42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05:39태양주 하이하이에요!
-
426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전 11:05:49태양주 어서 와요 :)
-
427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10:25지진땜에 상당히 시끌벅적하네요. 저도 자는 도중에 집 살짝 흔들린것 같기는 한데, 애매모해서 잘 기억은 안 나네요. 뉴스보니까 지금 다른곳에선 지진 살짝 났었다 이러던데.
-
428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전 11:15:46맞아요 ;-;... 별일 없으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
429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16:19<겨울 1인칭 시점>
" 우웍 C 미친...!!! "
고막이 터질 것 같을 정도로 큰 노랫소리가 갑자기 귀에 들리자 나는 화들짝 무의식에서 깨어났다. 머리끝까지 올린 이불을 걷는 것은 잊은 채 그냥 확 상반신을 일으켜세웠으니 이불은 당연히 내 얼굴의 반을 가려버렸다. 소리의 근원지는 일단 두번째로 미루고, 혹시 고막이라도 터지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아아아아-" 소리를 한 번 내고 나서 내 귀는 아직 정상이라는 것을 금방 깨닫고는 내 머리위에 올려져있는 이불을 걷었다. 옆을 보니 아무래도 소리의 근원지는 이채은 이녀석의 폰이었던 것 같았다. 이채은도 자신의 폰에서 난 소리에 놀랐는지 어서 핸드폰의 소리를 끈 듯하다.
" 이채은 이 자식, 감히 나님의 잠을 깨우다니이이이-... "
도끼눈을 뜨고는 아무 의미 없이 어디에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대사를 적당히 활용하여 날렸다. 안 그래도 사나운데 더 사나워진 표정이나 다소 날을 세운 분위기는 제외하고 일단 이 소리만 보고 생각하자면 유감스럽게도 그냥 잠에서 덜 깨서 웅얼거리는 소리-나쁘게 생각하자면 애교를 부리는 것 같은 소리-를 의도치 않게 내버린 것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나 지금 왜 이러니이이이이이이.....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 걸...왜 그런 목소리로 내냐고...실수도 어느 정도지.
내가 낸 소리에 내가 당황해버려 동공이 미세하게 지진을 일으켰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기로 스스로 결심했다.
" 하하, 소리 진짜 크네...그런데 무슨 용건-? "
...는 실패했다. 나 요즘 왜 자꾸 국어책을 읽는 거니. 왜 이렇게 감정이 안 들어간 거니. -
43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17:44그러고보니 여기 분명히 제 기억이 맞다면 어제 오후 3시쯤 세웠는데.. 그러니까 방송 끝나고 말이죠. 왜 벌써 500이 코앞인거죠?(동공지진
여러분들. 시험기간이라서 못 오는거 아니었나요?(흐릿 -
431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17:57태양주 어서오세요!
는 지진인가요...제가 사는 곳은 중간에 흔들렸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들 힘내세요. 아무 탈 없었으면 좋겠어요. -
432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19:24>>430 자 이제 시험기간이 끝나면 얼마나 뜨거울지 상상해볼까요. 자 이제 여름방학이 오면 얼마나 뜨거울지 상상해볼까요.(최면 전문가 톤
-
433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전 11:21:31지진... 어제 새벽에 갑자기 흔들리길래 놀라서 책상 밑에서 폰질...
-
434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23:22>>433 자 여러분 여기를 보세요. 지진 예방 교육을 아주 잘 받은 모범적인 사람입니다...는 태양주 별 탈 없으셨죠?! 8ㅁ8
-
43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23:35>>432 확실한건 저는 겨울방학때처럼 매일매일 새 판을 만들어야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3 네? 지진 오셨었나요? 그거 되게 무서울텐데! 괜찮으신거죠? -
436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전 11:26:17땅이 그릉그릉 대더라구요. 한 10초간.
-
437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27:28>>435 여름방학이 오면 저같은 학생들은 자유로워지겠지만 하늘주는 그 반대겠군요. 그러고보니 겨울방학 때는 정말로 스레가 불타올랐었죠 허허.
-
43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27:42>>436 그러셨군요. 괜찮아요. 괜찮아. 이제 다 지나갔으니까 안 무서워하셔도 됩니다. 네.(토닥토닥
지진. 제가 아마 중학생땐가 체육시간때 한번 체험해본적이 있었거든요. 와. 진짜 장난 아니었습니다. 한창 달리고 있는데 땅이 막 흔들렸거든요! 으어어어어어!! 진짜 무서웠어요. 그때. -
439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28:20>>436 세상에나...지진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되게 무서울 것 같네요...으어
-
44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29:16>>437 여름방학때면 호은 학교 시점으로 10~11월이니까 저도 이것저것 준비하는게 생기게 될 듯 하네요.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클라이막스를 보여주기 위해서 지금부터 이것저것 연구 중이랍니다.
-
441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29:32>>438 체육시간에 땅이 흔들려요...?! 세상에...그런데 제가 실감이 잘 안 난다는 게 함정일까요.(흐릿
-
44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31:19>>441 아마 다른분들도 다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여러모로 소름이었죠.
-
443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전 11:32:19결국 이겨울이 깨고 말았다. 으, 소리 진짜 컸었지... 게다가 제대로 꽂혀있는지 확인도 안 하고 틀어버리다니... 정신이 빠져서 멍하니 천장을 보다가, 이겨울이 혼자 고막체크를 하는 모습까지 보고 나서야 사과를 할 여유가 생겼다. ...나한테 뭐라 하는 목소리가 왠지 애교를 부리는 듯 늘어지는 목소리다. 아직 잠에서 덜 깼나...? 이런 애를 깨워버리다니, 나도 참. 비록 밖에서 이상한 잠꼬대같은 소리를 들었다 해도 그렇지. 참, 잠꼬대 맞구나.
"아- 너님의 잠을 깨워서 정말 미안. 뭐라 할 말이 없네. 밖에서 이상한 잠꼬대같은 소리를 듣고, 실제로 잠꼬대였지만 어쨌든. 하여간 그 소리 듣고 누가 술마셨나 해서 노크하고 들어오려했는데, 답이 없어서 그냥 가려다가 문이 열려있는걸 알아챘지. 들어오니까 넌 자고 있고 깨우기 싫어서 혼자 음악들으면서 시간을 때우려고 이어폰을 귀에 꼈어. 거기까진 좋았는데 차마 이어폰을 폰에 꽂지 않고 바로 재생버튼을 터치해버리는 실수를 했거든. 결국 그 겁나게 소리만 큰 망할 음악이 너님의 소중한 귀에 들어가버렸다는거야. 고의는 없었다. 미안!"
할 말이 없다면서 주절주절 열심히 그렇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미안!이라고 하며 잠 때문에 흐트러진 이겨울의 머리카락을 살짝 정리해주었다. 뭐... 먹을거라도 줘야 하나. 보통 애들이 좋아하는 단건 없는데... 아.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아침 먹는 곳에 있는 바구니에서 사탕을 하나 집어왔었지. 어차피 안 먹을거면서. 뭐, 이렇게 쓸모가 있게되니 다행이다. 레몬맛 사탕을 이겨울을 향해 내밀었다.
"이거... 그, 미안하다는 표시같은건 아니지만. 그냥 먹어. 사탕 싫어하면 됐고."
무슨 용건이냐는 이겨울의 질문에 잠시 고민한다. 일단 술취한 애부터 달래고 보자! 아니면 이유라도 알자! 하면서 방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아, 그래.
"심심해! 놀아줘! 바다 가자!" -
444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전 11:34:50모두 지진... 정말 무서우셨겠네요. 작은거라 다행이기는 하지만요.
-
445 단비-지나간 일들 (71484E+54) 2016. 4. 16. 오전 11:35:20바다다.
말 그대로 바다였다. 사실 내가 수영을 못해서 바다를 간다고 억지로 데려왔다면 분명 오지 않았을거다. 학교라고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한채 마음대로 끌고 올 수는 없는 법이니까 말이야.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아떻게 따지고 보면 지영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내가 뭐 그걸로 지영이를 괴롭히거나 그런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 왜냐고? 다른 커플들은 죄다 남자친구-여자친구와 같이 가는데 지영이만 혼자 내버려둘 수는 없잖아. 그보다 지난번 지영이 누나의 추모식때 나도모르게 내가 지영이 남자친구라는 걸 떠벌린 걸 정말로 후회한다.
아니, 다른 방법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그때 그 자리에서 그게 멋지다고 생각한거지!? 죄송합니다. 그때는 그게 멋있을 줄 알았는데 돌아보고나니까 아니군요. 제가 정말 죽을죄를 진 것 같습니다. 다른문제가 아니라 그곳에는 분명 지영이의 엄마와 아빠도 있었다. 미래의 사위가 될 사람입니다! 딸을 저에게 주십시오! 하면서 막 달려드는 것도 아니고 추모식때 그 소리를 해버리다니 난 이제 어떻게 하냐!
이제부터 시아버님의 술친구가 되어야 하는거야? 난 아직 미성년자라구요! 죄송합니다! 그 때의 기억을 잊어주세요 지영이의 부모님!
저만치 떨어진 곳에 해변가가 보인다. 남자친구라고 떠벌린것도 생각난다. 오늘밤 이불킥 예약인걸까? 벤치에 앉아있던 나는 허탈하게 웃으면서 자리에 일어났다. 수영복따위 입지 않는다. 왜냐고? 수영 못 하니까. 맥주병에게 많은 걸 바라지마시오. 아니, 한다면 할 수는 있는데 한 10cm정도 앞으로 나가자마자 가라앉으니까 못 하는게 당연하잖아! 이게 선천적 체질이라구! 차라리 산을 타고 다니겠습니다!
여름에다 해변가라 그런지 꽤나 더워져 주변 편의점에 들러 탄산음료를 사가지고 나왔다. 더운 바람이 불었고, 봄날때 자른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 눈을 살짝 찌르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내가 해왔던 일들이 스쳐지나갔다. 호은 학교에오고 태민이 형을 처음 만났을 때, 이후 학교에서 반가운 얼굴인 하늘이 형을 만났을 때, 파자마파티때 포켓몬 잠옷을 입고갔을 때, 다혜에게 도움을 받거나 자이로드롭을 탔을 때, 지영이와 투닥거렸을 때, 고백받고 했을 때, 서희와 만나고 동물원에 갔을 때, 시원이 형에게 뒤통수 맞았을 때, 태양이의 바뀐 모습을 보고 당황했을 때, 수련회때 만난 이상한 사람들과 율이를 과잉보호하고 이상한 노래를 불렀을 때, 중간고사때 시험을 망쳤을 때, 누나의 부탁을 매섭게 거절했을 때, 아이들과 떠들며 즐겁게 놀았을 때, 지영이 누나의 추모식에 참가했을 때, 서희와 갈등을 맺었을 때 그리고··· 지영이에게 안겨울었을 때.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꼴 사나운 모습을 보여주었나 하고 생각했다. 이내 그 생각은 다른 생각에 의해 묻혀버렸다. 서로 의지히고 믿자고 했는데 꼴 사나운 모습과 아닌게 어디있어. 미소를 짓고는 시선을 앞으로 향했다.
더 이상 목이 마르지않았고 덥지도 않았다. 이내 편의점에 들어가 지영이가 좋아하는 음료를 하나 사 들고나왔고 지영이에게 문자를 날렸다. 답을 기다리는 시간은 오래걸리지 않았다. 곧바로 답장온 지영이의 메일에 다시금 미소를 지으며 종종걸음으로 지영이가 있는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기왕 이곳에 왔으니까 즐겨야지 뭐 어쩔 수 없나?
"그래 알 게 뭐야. 즐겨야지."
//사실 좀 짧다고 합니ㄷ... 역시 3호는 치유로 가야하는가.. -
446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35:50
-
447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전 11:37:21단비주 어서 와요! 사실 호은학교 커플 모두 다 치유계라고 합니다. 풋풋해! :D
그보다 시아버님의 술친궄ㅋㅋㅋㅋㅋㅋㅋ단비 귀여워욬ㅋㅋㅋㅋㅋ -
44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37:51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449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39:10
-
45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40:13단비 망했어요. 시아버님의 술친구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따지면 커플 1호쪽도 상황은 비슷하군요. 졸지에 방송으로 원태 아저씨(=하늘이 아버지)에게 다 공개되버렸으니까요. 이 무슨 시츄레이션 ㅋㅋㅋㅋ 진짜 사연 보낸거 누구야!! 타이밍 대단하잖아요! 아니, 뭐 사실 누가 보냈는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그건 그렇고 커플들끼리 다닌다라. 아마 3호만 다닐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
451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42:063호... 다들 쓸쓸할때 찐득찐득한 관계를 보여야 하는건가ㅋㅋㅋ 는 다른 커플들은 죄다 한쪽이나 두 분 다 바쁘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ㅠㅠ
는 하늘이는 원태씨만 공개지 단비는 저 두분한테 모두 공개.. 심지어 그때 그 사회자 누님은 단비 죽일것 같ㅇ... -
452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45:03그보다 저거 사이디맛 약 주는건 씨원인데 설마 탈퇴한건가! 왜 예비부장이지!?
씨원이가 아니라면 허리숙여 사과하게씀미다
는 시원이 설마 공돌이부를 만든다가나 그러려는 건 아니겠지..? -
45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46:56>>452 저번 방송에서도 언급된거지만 시원이는 지금 해결사부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 새로운 예비 부장이에요!
-
454 이름 없음 (33622E+59) 2016. 4. 16. 오전 11:48:10
-
45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48:20서희주 하이하이에요!
-
456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49:15해결사부라니 이 무슨ㅋㅋㅋㅋㅋㅋ 하긴 부는 2개 만들 수 있으니까 는 해결사부라니 뭘 하려고ㅋㅋㅋㅋ
-
457 이름 없음 (33622E+59) 2016. 4. 16. 오전 11:49:44저 서희주 아닌데...(섭섭
는 뻥카☆ 다들 안녕하세요! -
458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49:49서희주 으쓰와여
단비: 오늘, 세계는 끝납니다. -
45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50:01>>456 곤란한 사람을 돕기 위한 동아리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만들어져봐야 알 수 있는거겠죠?
-
460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전 11:50:17얏호 닉체인지.
-
461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전 11:50:32서희주 어서 와요 :)
-
462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전 11:50:56>>458 서희: 흐응? (무언가 종이같은 게 팔랑이는 소리
-
46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51:20서희주일수밖에 없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짤방 쓰는거 서희주밖에 없기도 하고 말이죠 ㅋㅋㅋㅋㅋ
-
464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전 11:52:07다시한번 다들 안녕하세요;9
슬슬 밥먹어야지(니트 오오라 -
465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전 11:52:43>>463 쳇. 다음엔 짤방을 바꿔봐야겠네요. 그래봤자 미국밈이라 들통나겠지!
-
466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53:17>>462 달밤에 시리어스의 피에 폭주한 단비: ...뭘? 어차피 세계는 오늘 끝나는 걸....
단비주: 아, 안돼!!
는 서희주의 니트력이 상승하는군요? 참고로 제 니트력은 53만입니다. -
467 배예온 (95557E+59) 2016. 4. 16. 오전 11:53:46예온주 리갱☆ 갑자기 어미에 ☆을 붙여보고싶어서 붙여봤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어제 지진이라.. 음..☆
....아무래도 어색하다. -
468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전 11:54:22예온주 어서 와요 ㅋㅋㅋㅋ 귀여운 예온주☆ (꼬옥
-
469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54:47......솔직히 말하자면, 확실히 내가 내 자신을 칭할 때 '나님'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기는 한다. 정말로 별 일 없으면 짓궂게 나를 향해 '나님'이라고 칭하고는 한다. 그런데 설마설마 내 잠을 깨운 이채은이 그걸 장난스럽게 우려먹는 녀석일 줄이야. 얘 나 놀리려고 이러고 있는 거야...? 왜 두 번이나 '너님'이라고 하는 거야. 이건 100퍼 놀리는 거다.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있지만 어쨌든 놀리려는 목적도 같이 섞여들어간 듯하다. 게다가 이건 또 뭐야, 미안이라고 하면서 흐트러진 내 머리카락을 어린애라도 다루듯이 정리해주잖아. 저기요? 저기요 이채은 씨? 나 너님이랑 동갑이거든요? 지금의 내 표정을 설명하자면 이제는 도끼눈을 뜬 채 울상도 섞여들어간 듯하다. 릴단 자세를 아빠다리를 한 다세로 고쳐서 앉았다.
" 흥이다. "
두 눈은 살짝 감고 입은 꾹 다물은 날세운 표정으로 확 바꾸고는 그 표정으로 바뀐 얼굴을 옆으로 휙 돌렸다. 동시에 팔짱도 꼈다. 그렇게 잠시 있다가 이채은이 갑자기 사탕을 권하는 말을 던지자 나는 감던 눈을 번쩍 떴다. 하하, 감정기복 심한 거 인정 각이네.
" 사탕임? 아, 레몬맛인가보네. 땡큐- "
방금 삐친 일은 없었던 일이라는 듯 사탕을 받아내 포장을 벗겨 입안에 넣었다. 역시 레몬맛 사탕은 신맛+단맛으로 먹는 거니까 자고 일어나서 먹으면 딱이지. 의외로 이채은 눈치 좀 있다? 자고 일어난 사람에게 레몬맛 사탕을 권하다니.
" 바다? 넌 툭하면 놀자냐...알겠는데 잠깐만, 그러면 나님 웃옷만 갈아입어야하는데... "
바다로 가면 100퍼 옷이 젖으니 바다에서 놀 때 입을 거로 웃옷을 몇 벌 챙겨왔었다. 옷들이 든 가방을 뒤지다가 하얀색으로 영어가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꺼내고는 이것으로 갈아입기로 했다.
" ...... "
그런데 지금 두번째로 만난 거니까, 그러니까 이제야 초면에서 벗어난 거니까, 그러니까 같은 남자더라도 바로 앞에서 웃옷을 갈아입는 건 좀 아니겠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 웃옷과 모자를 챙겨들고 화장실로 향하고는 문고리를 잡고 나서 뒤로 돌아봐 한 번 외쳤다.
" 그리고 별로 같이 놀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니까. 그냥 모처럼 바다에 왔으니까 나도 바다 구경 좀 하려고...! 진짜 다른 의미는 1도 없음. "
그리고 화장실로 들어가 재빨리 갈아입고는 나왔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지금 내 차림은 하얀 반바지에, 하얀색 영어가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는 머리에는 하얀색과 회색이 대비하는 모자를 하나 걸쳐쓴 거라고 말해야하나...
" 좋아, 나가자- " -
470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55:28
-
471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56:04단비주 서희주 예온주 어서오세요!
-
472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전 11:56:35
-
47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56:43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
47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56:59그리고 시원주도 하이하이입니다! 야! 사람들이 막 들어와!
-
475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57:05그리고 시원주도 어서오세요!
-
476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57:17예온주 어서와요ㅋㅋㅋㅋㅋㅋㅋㅋ
-
477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전 11:57:24>>474 (마침 동감이었다고
-
478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전 11:57:48어서와요 예온주!
>>466 서희: 흐음. (대자보
(푸쉬식(니트력 꺼지는 소리
오늘도 (진짜가 아니지만)일 하러 갑니다. 정확힌 배우러. -
479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57:53시원주도 어서오ㅓ요! 죽겠다 이사람들아!
-
480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전 11:58:28
-
481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전 11:59:01>>478 단비는 죽었어! 이제 없어!
하하하 니트력이 꺼지는군요 안녕히 가세요 서희주! -
48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전 11:59:47잘 가요! 서희주!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 그리고 시원주 어디갑니까!!(올가미 던지기!
-
483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00:33서희주 안녕히 가세요! 는 시원주도 왜 오시자마자 가시는 거에요?!
-
484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00:52>>480 난 당신에게 도망을 허락한 적이 없네! (추격
-
485 배예온 (99577E+58) 2016. 4. 16. 오후 12:00:54다들 어서오시고.. 서희주는 안녕히 가세요!
역시 별은 어색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붙...아 만화지.(납득
빵사러 나가야 하는데 이불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습니다.. -
48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01:58
-
487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03:31어어어어엇? 왜 제가 두손으로 책상위에 턱을 괴니까 책상에서 투두두둗구두ㅡ득!!!! 하는 무서운 소리가 난 걸까요...??(동공쓰나미
-
488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후 12:04:14지금 안 가는데에에에에
시원주 안녕히 가세요(? -
48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04:48>>487 대체 얼마나 힘이 강하신겁니까? 겨울주는?! 책상에서 투두두두둑이라니요!(동공지진
-
490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후 12:05:51서희주 잘가요!
(올가미에 잡혀서 쓰러진다) -
491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후 12:06:11...... 뭐지. 서희주 안가는거였군!
-
492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후 12:06:53>>490 안간대도!
는 밥먹느라 강제 합죽이모드긴 하지만☆ -
493 율주 (47125E+54) 2016. 4. 16. 오후 12:07:31모두 부수는거야!
(펜션 창문을) -
49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08:26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창문 박살내지마! 이 테러범아!!(올가미 던지기)
-
495 율주 (47125E+54) 2016. 4. 16. 오후 12:10:00>>494 이런 올가미따위!(회피)
-
496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10:44"어이구. 삐졌어요 이겨울 씨? 미안해요, 너님을 존중해주지 못해서. 자, 사탕 하나 더 먹어."
사탕에 금세 태도가 변하는 이겨울을 보고 씨익 웃는다. 역시 사탕같은 건 다들 좋아한다니까. 나도 레몬 사탕은 다른 사탕에 비해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 뭐, 초콜릿보단 사탕이 훨씬 낫지. 초콜릿은 다크 말고는 다 단 맛이고, 카카오 100%는 크레파스 맛밖에 안 나서 내가 먹을 건 다크 밖에 없다. 다크 초콜릿 맛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응. 노는건 진리니까. 노는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개구쟁이 뽀로로. 아무튼 그럼 옷 갈아입으시고."
아무리 남자끼리 있다해도 옷을 앞에서 갈아입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는지, 이겨울은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보다 말투에서 하늘이 형의 냄새가 나는걸.
"겨울 하늘은 푸르구나... 아, 별 의미 없는 말이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이름을 붙여서 뭐라 말하고는 대충 앉았다.
"웃챠! 그동안 난 뭘하면서 기다릴까나. 혼자서 끝말잇기? 혼자서 마피아? 혼자서 공공칠빵? 혼자서 진실게임? 아 참. 넌 가위바위보에서 100% 확률로 이기는 법 모르지? 저번에 하늘이 형이랑 진실게임하면서 알아냈는데... 아, 다음 번에 써먹을거니까 안알랴줌."
두번째에는 긴가민가 했지만 세번째, 네번째로 나뿐만 아니라 하늘이 형까지 그 방법으로 이겨버려서 믿을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다혜랑 진실게임 할 때는 그냥 이겼다 졌다 하고, 이태양이랑 진실게임 했을 때는 계속 이기기만 했으니까 매일매일 확률이 다른건 분명하지만... 아, 그럼 이것도 오늘이나 그 이후부터 쭉은 효과가 없을수도 있겠구나.
아무튼 이겨울이 나왔다. 빨리도 갈아입네.
"내가 한 말은 그냥 잊어버려. 난 안 자도 잠꼬대같은 소리를 자주 하는 편이거든. 아무튼 나가자!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활짝 웃으며 좀 큰 보폭으로 방을 걸어나온다. -
497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11:17>>489 저 힘 약하거든요?! 동네에서 이름난 약골인데요?!(자랑이다
율주 어서오세요! -
498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후 12:12:22율주 어서와요! 힘 하니까 생각난건데, 우리 체육 선생님은 한때 기계체조를... (동공지진) 덤벨 130kg을 드시더군요.
-
499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12:41모두 어서와요!
-
500 율주 (47125E+54) 2016. 4. 16. 오후 12:13:06다들 안녕하세요@!
-
501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후 12:16:48무뉴
-
502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17:07다들어서와요!
-
503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후 12:18:25>>502 네? 다 들어서 오라구요? 뭘 들어요?(빵
-
504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18:43태양주 다시 어서와요!
-
50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20:2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절한 오타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다들 하이하이에요!(하이하이탄 발사!)
아무튼 여러분들. 모두 바다이고 하니까 저녁에 장기자랑 시간이라도 가져볼까요? -
506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23:11답레 쓰다가 묻습니다. 채은주, 중간에 겨울이가 채은이한테 가위바위보를 한판 하자고 하는데 가위바위보는 어떤 방법으로 하실 건가요? 그냥 제가 1~3 굴려서 1겨울승 2채은승 3무승부로 할까요 아니면 각자 따로 1~3 굴려서 1가위 2바위 3보로 할까요?
-
507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23:15사람이 많이 모인다면요! 시간은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
508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24:36>>506 전에 다혜, 태양이, 하늘이랑 할 때는 무승부 선택지를 안 넣어서...
무승부는 없이 1겨울승2채은승 이렇게 하시면 될 것같아요! -
509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2:25:06한결주 갱신~
-
51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26:13>>507 아마 한다고 하면 내일 저녁 7시로 예상중입니다.
그리고 한결주 하이하이에요! 어서와요! 우리 신입!(쓰담 -
511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2:27:04핫! 나를 쓰다듬다니,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구!(때림)
ㅋㅋㅋㅋㅋ 반가워~ -
512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27:12한결주 어서와요 :) 신입이다! (꼬옥
탄산수 덕후를 맡고있는 채은이의 주인 채은주입니당 -
513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27:16..............
...................뭐, 뭐, 뭐, 뭐, 뭐래는 거야 이채은 이 자식...!!!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에에에로로오오?!! 그거 하늘이 형이나 입에 달고 사는 말이잖아?! 왜 갑자기 이채은이 그런 말을 쓰는 거야?! 뭐, 겨울 하늘은 푸르구나?! 거기에다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까지 붙였네?! 겨울 그리고 하늘 그리고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이거 100퍼 나 놀리려는 목적이잖아...!! 날 하늘이 형에 빗댄 거잖아?! 으으, 내가 그걸 신경 안 쓸 정도로 바보인 거로 아나! 또 별 의미 없는 말은 무슨 소리야! 100퍼 놀리려고 이러고 있는 거구만...! 이채은 이 자식을 확 그냐아앙...!
" 야 이채은 이 자식아 그 말 다, 당장 취소해!! 겨, 겨울 하늘이 푸르다고?! 플마 제로?! 야 취소해 이 자식아아!! "
옷을 갈아입다 말고 화장실 문을 쾅쾅쾅쾅 치면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막 소리질렀다. 후우, 시원하네. 그러고 나서 내가 옷을 다 갈아입고 나온 것이었다.
" ...어이쿠-, 혼자 놀기의 달인이 납셨네- "
최대한 국어책을 안 읽으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다행히 어느 정도 성공했다. 약간 감정이 안 들어가있어보이기는 하지만 능글거리는 말투 딱 좋았어! 방을 나가는 이채은을 따라갔고 우리 둘은 어느새 펜션을 나와 바다 앞에 있었다.
" 근데 너 가위바위보에서 100퍼 이기는 방법 알고 있다 했지? 그럼 넌 나님한테 이길 자신 있다-이 소리지? 그럼 긴장감 있게 이걸로 하자. 진 사람이 이긴 사람 소원 하나 오늘 들어주기. 좋지? 자, 그럼 가위-바위-보!! "
이겨랏!!
.dice 1 2. = 2
1 겨울 승
2 채은 승 -
514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28:0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졌닼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
515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28:08
-
516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28:55는 우리 신입 분 오셨군요! 한결주 어서오세요!(쓰담) 이 스레에서 어그로를 맡고 있는 겨울이를 굴리는 겨울주라고 합니다!
-
517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29:16
-
51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29:40>>511 으아아아악!(한결주에게 맞음)
....으아아아아앙!! 왜 우리 참가자들은 스레주에게 이러는걸까요? 죽창을 던지고 때리고 폭탄을 날리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여러분.(생긋) -
519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1:56>>518 남자끼리 사랑한다니!!! (폭탄준비(분뇨
-
52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32:24>>519 당신도 포함이야.. 후후훗..(윙크
-
521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2:33>>519 아 잠깐 분뇨라니 분노라고! 아 진짜 오타를 주깁시다 오타는 나의 원수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점 하나로 배출물이 되었잖아!ㅠㅠㅠㅠㅠ
-
522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32:46
-
523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2:34:12>>512
안녕안녕! 반가워, 나도 탄산수 좋아하는데 ㅋㅋㅋ
>>515
단비주 안녕!! 앗, 무지갯빛 총공격인가! (무빙으로 피함)
>>516
겨울주 안녕! 어그로라니 뭐야 ㅋㅋㅋㅋ
>>517-518
흑.. 하늘주, 난 폭탄맞아버렸어... 단비주 혼내줘! (?) -
524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4:17
-
525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35:34>>523 그런데 행적을 보면 실제로 어그로라고 합니다.(먼산
-
526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5:48하하하! 한결주 하늘주에게 의지하시다니 아직 이 스레에 좀 더 적응이 필요하군요! (야
하늘주는 영고에다가 제가 날리는 폭탄에 매번 승천하신다구욧!? -
527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36:02
-
528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6:49참고로 저 단비주는 폭탄마+비글+약쟁이지만 단비는 대인배+호은 학교 최장신 (185cm)를 맡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물론 게임광이기도 하지! 흐히히히히히히히! -
529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7:29>>527
봤죠? 한결주.
단비: 그만둬! 하늘주의 라이프는 이미 제로란 말이야! 그만 괴롭혀 이것들아!
단비주: 허나 거절한다! -
530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후 12:39:03
-
531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9:28
-
532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2:39:41>>526-527
뭐야.. 도움안돼 (나쁨)
>>528
사실 나는 처음에 레진코믹스라는 웹툰의 전학생 장득칠처럼 키 2M, 123kg의 몸에 문신 쩔고 그런 캐로 내려다가 아닌것같아서 좀 이리저리 뜯어고쳤지! 아마 지금 시트도 조만간에 한번 더 고칠것같아. -
533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40:06서희주 어서오시오!
-
534 한결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2:40:17서희주 반가워! 짤 뭐야 ㅋㅋㅋㅋㅋㅋ
-
535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2:40:18서희주 어서오세요!
-
53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40:21>>532 음. 어제 말하는걸 잊었네요! 위키에 한결이 항목을 추가해뒀으니까 이후 시트 수정이 필요하다면 거기서 수정하시면 되겠습니다!
-
537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41:10>>532 학생이냐!? (판엎
하늘주!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이 스레를 파멸시키고 말것이요! 할 것 같은 포스잖아 그거! -
538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42:17"별 뜻 없다니까, 정말로."
화장실 문을 쾅쾅 두드리는 이겨울을 향해 느긋하게 대꾸한다. 하지만, 아까 말은 정말 하늘이 형 같았는걸. 흥흥대면서 틱틱대면서도 결국 같이 놀아주려고 하는 모습이. 뭐, 이겨울이랑 하늘이 형은 정말 다른 성격 같기는 하다. 고작 이번으로 두번 대화해보긴 했어도, 같은 반에 계속 있었고 오늘 본 것만 해도 확실히 다르다는 건 알 수 있으니까. ...사실 흥흥대는건 우리나라 남자 전원의 특징 아닐까. 하늘이 형이 특히 그러기는 해도.
"응, 나 혼자 잘 놀아. 오늘 아침만해도 1시간동안 의미없는 학교찬양 생각으로 때웠고. 물론 되게 심심하긴 했는데... 원한다면 혼자 마피아 놀이를 하는걸 보여줄 수도 있어. 한번 해봐? 좋아.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일어나서 죽일 사람을 골라주세요~ 경찰은 체포할 사람을 골라주세요~의사는 살릴 사람을 골라주세요~ 아침이 되었습니다~ 마피아이자 경찰인 의사가 마피아를 죽였다 살렸다 체포했습니다~ 끝!"
엎드리는 시늉부터, 밤이 되었습니다 할때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기까지 열심히 마피아 게임을 했다. 물론 재미는 없었다. 마피아는 역시 많은 사람이 해야 재밌는데. 3명이면 마을이 의심쟁이 마을이 되고, 4명이어도 마찬가지. 적어도 5명은 필요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아무튼, 바다 바로 가까이에 펜션이 있어서 빠르게 바로 바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갑자기 가위바위보 신청을 하는 이겨울. 야, 잠깐! 먼저 구호하면 안 돼! 내가 느리게 구호를 외쳐야 이길수 있다고! 이겨울이 가위바위보 구호 전에 무언가를 말할 때 몰래 '가위...바위...'하며 느린 구호를 말한다. '....보!'
"예헤이! 이겼다! ...."
....오늘까지 이렇게 되자 진짜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이거 진짜인가... 아무튼 이겨버렸네. 소원을 걸 생각은 없었는데.
"소원은 화끈하게 지금 들어주는 걸로 하자. 음... 뭘로하지. ....아. 이겨울, 지금부터 하는 모든 말 끝에 '냥'을 붙이는건 어때? 응, 그렇게 하자."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유유히 바다로 걸어간다. -
539 한결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2:43:51>>536
응응 알았어 땡큐~
>>537
ㅋㅋㅋㅋㅋㅋ 맞아, 처음엔 좀 반 장난식으로 그래볼까~ 하다가 앗,아냐아냐! 정신차려야지 이러고 다시 뜯어고쳤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해보고싶은게 있어서 힘 센 설정이랑 과거사정도는 남겼지만말야. 귀여운 우리 레스주들 목마태워주고싶어서 ㅋㅋㅋㅋ
참 처음 생각해둔 이름은 서 룡이었어! 다시 들으니까 되게 야쿠자같다 ㅋㅋㅋㅋㅋ -
540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후 12:45:01>>534 몸통박치기에 적합한 걸 찾다보니;9☆!
다들 안녕하세요! 아아 나가기 싫다 -
541 한결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2:46:23>>540
ㅋㅋㅋ 귀엽다. 아, 어디 나가야돼? -
54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46:23>>539 서...서룡?! 뭔가 아뵤오오! 하는 포스가 풍깁니다. 그 이름.
>>538 잠깐만. 뭐? 냥을 붙인다고? 재밌는 구경거리다! 저거! -
543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46:57힘 센 설정
종합격투기 대회우승자 어깨넓고 끄뉵끄뉵 태민
남들은 일상코미디 찍고있는데 혼자서 나루토찍는 현우
걸크러쉬, 독일출신 무에타이 단비를 바다에 집어던진 하나
괴력 짱짱쎔 그냥 쎔 악력 장난아님 한결
사천왕이다! (아님 -
544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48:17한결이랑은 돌린적이 없어서 돌린다면 저거말고 다른칭호를 줄 수 있을것 같은데! 하지만 이대로 괜찮은건가... 킵한게 몇개야! 하나주가 단비 던진것도 이어줘야 하는데!
-
54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49:18>>544 천천히 이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할 건 없으니까요!
-
546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후 12:49:51>>541 일 배우러 가야 하거든요. 약 한시간 정도는 남았지만 더 일찍 나갈 수도!
-
547 연새주 (50449E+58) 2016. 4. 16. 오후 12:50:14우와 우리 신입 또 왔어요?! 대다나다 호은골...
개인적으로는 역시 참치로 이주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저만 해도 하늘주의 박력넘치는 이주 결심에 반해서 들어온 참치고(?) -
548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2:50:54>>543-544
사천왕이라니, 아니라니까 ㅋㅋㅋㅌㅋㅋ(때림)
것보다 돌리기 싫으면 안 돌려도 돼~ 나도 느긋하게 잡담이나 해도 괜찮으니까. -
54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51:36연새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하늘주는 점심 좀 먹고 오겠습니다!
-
550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52:11연새주 어서 와요 :)
-
551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54:04
-
552 한결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2:57:10>>546
일 배우는구나.. 고생하네, 화이팅이야.
>>547
연새주 반가워~ 응응 내가 바로 그 신입이야 ㅋㅋㅋ 잘부탁해.
>>549
다녀와~
>>551
내가.. 사람을 죽였어...? (동공지진) -
553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57:44
-
554 건주 (83977E+55) 2016. 4. 16. 오후 12:58:33건주 갱신
여러분 저 발가락이 부러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55 연새주 (50449E+58) 2016. 4. 16. 오후 12:59:21>>551 단비주 이젠 아무한테나 하시는 겁니까!!!!
.dice 1 2. = 2
1 연새주는 과제를 방패 삼아 살아남았다!
2 연새주는 과제에 정신이 팔렸다가 산화했다! -
556 한결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2:59:31>>553
아니. 일단 좀 떨어져줄래? (정색) (주먹 듬)
>>554
헉 왜? -
557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59:58건주 안녕!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뭐!?!?!?!?! 괜찮은겁니까!? -
558 연새주 (50449E+58) 2016. 4. 16. 오후 1:00:35>>555 괜찮아. 과제는 지켰다(...)
그런고로 과제하러 가야겠습니다 -
559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01:01>>556 당신에게는 민주주의가 좀 필요하겠군요 (맞아주금(으앙주금
>>555 ㄲㄲㄲㄲㄲㄲ이렇게 모두가 내 폭탄의 희생양이 되는거다! 모두들 자유를 받으십시오! (미사일발사 -
560 한결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1:03>>558
과제.. 힘내서 다녀와. -
561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01:23연새주 잘가요!
-
562 한결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2:33>>559
승리했다! 와아!
후후, 패자는 조용히 선레나 가져오시지! -
563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02:39.........................
.............................
.................................
........................................
.............................................진짜 마음속의 이 침묵과 동요는 너그럽게 봐주시옵소서 신이시여.
당당하게 먼저 내기를 신청했고 각자의 패를 냈는데 말이죠, 이건 무슨...제가 져버렸어요. 무승부도 아니었고 정말 아주 깔끔하게, 한 판만에 져버렸어요. 전에 이태양이랑 한 내기에서도 졌었더라요? 그래서 방학식날 이태양이 벌칙을 정해줬는데 그건 그나마 괜찮았아요. 두번째 대면이어서 아주 약간 어색하고 쪽팔렸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고작 노래 하나만 다 부르면 됐었잖아요? 노래 하나만 끝냈더니 모든 근심걱정이 다 싹 사라졌어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위바위보에서 졌고 스스로 긴장하면서 벌칙을 기다리다가...세상에 이채은이 지금부터 모든 말 끝에 냥을 붙이래요.
어? 그런데 이상해요. 왜 저는 지금까지 성이 저와 같은 '이'씨인 애들이랑 내기를 했는데 왜 다 졌을까요? 거기에다가 왜 둘 다 쪽팔리는 벌칙을 명령하나요? 같은 '이'씨는 조심하라는 당신의 계시인가요? 같은 '이'씨와는 내기 같은 건 하지마라는 당신의 계시인가요?
아아, 여기에서 발뺌을 하면 진짜 비겁한 자식이 된다...그러니까, 으으으으으...아 겁나 쪽팔릴 것 같아...
" 그, 그러니까 언제까지 그걸 붙이면 되는 거냐...앙...???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ㅇ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겁나 쪽팔려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절로 얼굴이 빨개져서 두손으로 얼굴을 가려 고개를 푹 숙이고는 처절하게 동요를 했다. 아아아아아아, 이채은 저주해버릴 거야아아아아. 진짜 농담 아니고 정말로 저주해버릴 거야. 저주인형도 만들거야아아아아. 싸구려 말고 진짜 절에서 구해올 거야아아아아. 호은사에서 스님한테 사정을 해서 얻어올 거야아아아아.
아직 얼굴은 빨개져있지만 얼굴을 가리던 두손을 내리고 곧 울 것 같은 처절한 표정으로, 동공은 지진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채은을 바라보며 마구 말을 했다.
" 야, 이채은 이 자식 진짜 저주해버릴 거야...!!! ...냥. 나 진짜 하면 하는 사람이다...냥!! 내가 못할 줄 아냐...냥...!?!! "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짜 못 해먹겠다아아아아...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쪽팔림에 도로 두손을 얼굴에 가져다대 고개를 다시 푹 숙였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지금 뭘 쓰고 있는 걸까요. 슬슬 겨울이도 망가지는 건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국어책 -
564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02:42건주 어서 와요! 그보다 발가락이 부러졌다니..... :0???
연새주 다녀야요 -
565 연새주 (50449E+58) 2016. 4. 16. 오후 1:02:42>>554 헉 건주!! 무슨 일이...!!
-
566 한결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4:36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 뭐야, 디게 귀엽다
-
567 지영주 (23015E+57) 2016. 4. 16. 오후 1:04:51우흐흐흐흐...... 다녀왔습니다.......
-
568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04:52다들 어서오세요...(녹초
-
569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05:01>>562 원래 선레를 받는 건 신입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
하하하 잠시만 기다리게나! 원하는 상황이라도!? 가령 비키니녀들을 지켜본다거나(또 맞아죽음 -
570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05:38지영주 어서와요! 는 다들 기운이 빠지고있잖아!?
후후후후후 ㄷㅂ은 묻혔다! -
571 건주 (83977E+55) 2016. 4. 16. 오후 1:05:55어..컴퓨터 본체 발로 차서 켜다가 골절됐습니다(..) 괜찮아요 다들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컴퓨터는 꼭 손으로 켜세요....꼭......
-
572 서희주 (33622E+59) 2016. 4. 16. 오후 1:06:14>>552 예이!
어서와요 건주! 저런 어쩌다...
연새주 다녀오시고 지영주 어서와요! -
573 한결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7:04지영주 어서와!
>>569
편하게 써줘, 그리고 비키니녀...(우사미눈)(학교폭력) -
574 지영주 (23015E+57) 2016. 4. 16. 오후 1:09:13한결.... 주.....? 시... 신입이신가요!! 반가워요! 호은학교의 생기발랄한 중등부 학생 지영이의 주인인 지영주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
575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후 1:09:28태양이가 수영하고 싶답니다! 돌리실분?
-
576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09:44
-
577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11:29
-
578 한결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12:47>>574
응 신입이야, 나도 잘부탁해 ㅋㅋㅋㅋ
>>575
나는 단비주랑 돌리기로해서! 정 돌릴사람 없으면 단비주만 괜찮다면 이쪽에 끼는건 어때? 뭐 그래도 지금 사람 엄청 많아보이니까 돌릴사람 많을것같네!
>>576
헉 귀여워 ㅋㅋㅋㅋㅋ -
579 단비-끼요오오옷! (71484E+54) 2016. 4. 16. 오후 1:15:35폭력을 그만두지 않으면 폭력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드센 누님-강 하나-에게 고통을 받고 기운이 빠진채로 김 새는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곧 쓰러질듯한 걸음거리로 맨션으로 돌아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얼른 젖은 옷을 벗어던지고서는 거울 앞에서 드라마틱한 포즈를 취ㅎ... 내가 뭘 하는거지. 분명 그때 떨어질따 머리부터 떨어진게 분명하다. 그래, 머리가 나빠진걸거야 분명해.
하얀색 반팔 티셔츠와 파란색 반바지로 갈아입고 젖어버린 옷은 화장실 타올거는 곳에 걸어두고서는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샤워까지 해서 기분이 싱큼하다. 상큼한건가? 아니, 온 몸의 힘이 빠지는 것 같은데.
다리가 후들거리는게 느껴졌다. 하긴, 갑자기 어떤 장신의 여성에게 다리가 잡혀 수영 못 하는 몸으로 바다에 던져지고 익사할 뻔 하다가 구해지고 이러쿵저러쿵 고생을 했느지 다리가 후들거리는 건 당연한건가.
하지만 이건 정말이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샌가 해변의 코앞에 서 있었다. 학교 아이들이 노는게 보였다. 바닷물의 짠맛이 다시 입안에 맴도는 것 같아 살짝 인상을 찌푸렸고 그 순간 정신이 갑자기 멍해져 그대로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지고 말았다.
"악! 내 꼬리뼈 박살난다!"
정말로 오늘 즐기자고 했는데 병 얻어서 가는거 아니야? -
580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16:16>>576 앗, 태양주 끼고싶으시면 3인플 가능합니다!
-
581 태양주 (12663E+57) 2016. 4. 16. 오후 1:17:26>>580 예ㅡ이, 한결주 다음에 이으면 될까요?
-
582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18:00>>580 단비주 자네는 왜 나한테 앵커를 거는 건인가. 얘기 좀 할까요?
-
583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18:20>>581 옙!
-
584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18:31
-
585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19:08
-
586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19:51엑박떴다! 젠장! 은 잠깐... 살려줘요 겨울주
전 먹여살려야 하는 가족들이 있다구요! -
587 지영주 (23015E+57) 2016. 4. 16. 오후 1:22:10>>577 안 되겠군.... 지영이한테 비키니를 입혀야겠어. 연성 들어가겠습니다.
지영: 하지 마!!!! -
588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2:36"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이겨울의 얼굴에서부터 당황스러움이 느껴졌다. 알아, 나도 되게 당황스러웠거든. 어떻게 구호를 느리게 한다고 모든 가위바위보에서 이길 수가 있지... 그보다, 이 애한테는 좀 심각한 소원이었나? 고양이 울음소리, 귀엽기는 한데. 냥, 야옹같은 거. 사실 귀여움을 기대한건 아니다. 단지 말 끝에 냥을 붙이며 살기를 내뿜는 모습이 단순히 보고 싶었을 뿐. 어디, 어떻게 하려나? 바다에 더 가까이 간 뒤에 뒤를 돌아보았다. 얼굴 엄청 빨개졌네...
"못할 사람으로는 안 보는데.... 혹시 지푸라기 인형에 이채은이라고 써서 바늘로 콕콕 찌를 생각은 아니지? 아니면 소심하게 빨간 펜으로 이채은이라고 적기나, 샌드백에 이채은이라고 써서 태민이 형 빙의한 채로 열심히 때리거나."
일단 내가 아는 저주의 방법들은 이정도. 설마 진짜 할 생각은 아니겠지. 못할 사람으로 안 본다고는 했지만 설마 고양이 말투 쓰게 했다는 이유로 저주할 리는 없겠지. ....그렇겠지? 정말이지? 뭐, 그렇다고 해도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0%라고... 하하... 약간 찝찝한 기분을 느끼면서 폰을 주머니에 넣어 지퍼로 잠그고, 바닷물에 손을 넣어본다. 시원하네. 바다 바람도, 바닷물도. 아까 지겹도록 한 생각이지만 우리 학교 정말 대단하다니까.
"아, 물총놀이도 재미있을텐데. 나는 중학교 2학년까지 과외를 받았으니까... 형, 아. 그러니까 사촌형 말이야. 난 외동이야. 아무튼. 형이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물총놀이했다고 유치한 자랑할 때 좀 부럽더라고. 물론 그 뒤로 몇년간 까먹고있었지만, 이렇게 학교 친구들이랑 다같이 오니까 갑자기 하고 싶어진다. 너... 설마 휴대용 물총은 없지?"
거의 혼잣말에 가깝게 중얼중얼거리며 계속 물에 손을 찰박, 찰박 담궜다. 그렇지만 꼭 그 노랗고 초록빛인 플라스틱같은 물총만 물총이란 법은 없지. 손을 총모양으로 만들어본다. 물에 그대로 담구고, 이겨울을 향해 쏘는 시늉을 한다. ...물론 물이 나갈 리는 없다! -
589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07>>587 만세에에에에에에에! (좋아주금
잠깐, 단체샷은..? (야 -
590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23:30모두 어서 와요!!
-
591 지영주 (23015E+57) 2016. 4. 16. 오후 1:24:47>>589 ....... (단체샷 연성을 본다(시선회피
... 아직 지영이에서 멈춰있다고 합니다..... -
592 한결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25:49뻑, 주먹을 명치에 깊숙히 박아넣는다. 손 끝에 감도는 묵직한 감각, 닿는 딱딱한 뼈의 감각, 뭐가 부러진걸 알수있는 이 감각. 그대로 아이는 쓰러지고, 주변에선 움찔거리며 분위기를 살핀다.
"다음."
낮고 굵은 목소리로 짤막하게 말했다. 주변은 역시 고요했다.
중2 11월, 어느 폐공장에서, 정의로운 일을 하고있는 한결이었다.
친구들이 먼저 삥뜯기고, 두드려 맞았다고 들었다. 친구들은 거짓말을 할리 없다. 그러니까, 이건 정당한 보복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는, 아이들 하나하나를 전부 쓰러질때까지 두들겨 팼고, 그대로 조용히 밖으로 빠져나왔다.
자신을 쳐다보던 아이들의 눈동자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은 지금 내 옆의 아이들의 눈동자와 겹쳐져 이내 곧 사라진다.
진실은 그들이 먼저 시비를 건것이었지만, 그것도 담배연기와 함께 흩어져 사라진다.
눈을 뜬다. 악몽을 꾸었구나, 땀으로 흠뻑 젖은채로 샤워실로 들어가 몸에 찬물을 끼얹고, 수건으로 대충 슥슥 몸을 닦았다. 조금 졸아버렸구나, 햇볕도 조금 사그라들었고, 정신도 차릴겸 바깥으로 나가기로 했다.
흰색 반팔, 검은색 반바지, 검은 슬리퍼. 대충입은 차림새로 귀에 이어폰을 끼고서는, 멍하니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 걷다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자빠지는 아이를 보았다. 천천히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본다.
"괘안나. 와 갑자기 자빠지고 그라나."
무심하게 던진 한마디 툭. 큰 검은 눈으로 그 아이를 바라봤다. -
593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6:44>>591 지영이에서 멈췄다는 소리는.. 어... 어디까지 했다는거죠!? 8명 남았나!? 사실 완성이 안되었어도 미완성본을 한 번 슬쩍 보고싶기는 합니다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렇게 하면 완성본을 볼 때의 감흥이 떨어진다..! 아아!
-
594 지영주 (23015E+57) 2016. 4. 16. 오후 1:28:17>>593 하늘이 다혜 랑이 아라 혜연이까지 완료했습니다. 다음은 지영이하고 단비인데.... 집에 오면 피곤해서 쓰러져버리니..... ㅠㅠㅠ
-
59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28:23하늘주 밥 먹고 다시 왔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건주...발가락을 다쳤다고요?! 아니!! 왜!! 대체 왜!!! 으으.. 8ㅁ8
-
596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29:51한결이가 저때 단비학교에 있었으면 단비가 덜 괴롭힘.. 이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한결이 저때 일진이잖아요? 안될거야 아마
강토: 나는?
단비주: 넌 걍 깡통이고 ^q^
강토: .....
강토는 단비의 절친입니다! 아직 일상에 얼굴을 비춘적은 없지만 단비 과거독백에서 몇번 얼굴을 비추었죠! 하하핫! 언젠가 개인 이벤트하면 나올거에요
개인 이벤트란 말 그대로 스레주가 아닌 자신이 이벤트를 준비해서 자신의 캐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에요ㅋㅋ -
597 지영주 (23015E+57) 2016. 4. 16. 오후 1:29:51어서와요 하늘주!!!
-
598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1:31:28
-
599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32:39>>596
진 한결(15세/일진) : (노답인것같다.)
ㅋㅋㅋㅋ 그렇구나, 기대되네. -
60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32:54모두들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일상 다들 즐겁게 돌리시나요? 그럼 이쯤에서 하늘주 일상 돌려볼까 하는데 태양주가 먼저 찾고 계셨나요? 태양주. 돌릴래요?
-
601 단비-한결,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33:01후우 일단 이름 바꾸고
-
602 태양 - 단비,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1:33:15"♪♬"
하늘하늘한 원피스 수영복 위에 가디건을 걸치고, 옆구리에는 튜브를 끼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갑니다.
바다에 왔으니 수영을 해야지♪ 수영은 못하지만 튜브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수 있어!
"에? 괜찮은거야?"
그러다가 뒤로 자빠진 누군가를 보고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건냅니다. -
60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33:51아. 3인 일체였군! 몰랐어요! 좋아! 그럼 구경해야지! 아. 하늘주와 돌리고프면 돌리자고 해주세요!
-
604 단비-한결,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33:57>>600 엣, 썬주께서는 이미 저희와 3인팟을...
혼세마왕이 강림한다 안 돼!
>>599 단비: (14세/일진친구 있음/키만 더럽게 큼) -
605 태양 - 단비,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1:34:06>>600 에, 보다시피 삼인팟에 끼어버린지라.
-
60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35:19아 진짜 일상 돌아가는거 보면 진짜 다들 너무 귀여워 죽겠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영상편집 기능을 배워서 호은학교판 일상 오프닝을 만들고 말겠다.(안됨
-
607 건주 (83977E+55) 2016. 4. 16. 오후 1:36:30>>595 컴퓨터 본체를 발로차서 켜다가요... ㅎ...
하늘주 돌릴 분 10분간 안나타나시면 제가 인터셉트! 하겠습니다! -
608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36:55(팝콘)
-
60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37:27>>607 아니아니아니!! 병원 가야하는거 아닙니까? 그거?!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10분 인터셉트...? 핫! 10분은 무슨! 제가 인터셉트 하도록 하죠!
.dice 1 2. = 1
1.하늘주
2.건주 -
61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38:09제가 선레로군요. 건이는 몸이 안 좋아서 왠지 바다는 못 들어가고 펜션 안에 있을것 같은데 맞나요?
>>608 팝콘입니까? 여기 콜라도 드시죠! -
611 한결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39:03>>610
어째서 날 이렇게 잘 챙겨주는거야! 콜라 안에 수면제를 넣은게 분명해! 인신매매범! (의심증) -
61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39:52
-
613 건주 (83977E+55) 2016. 4. 16. 오후 1:40:17>>6100 오 네 맞아요 상황 상관없으니 선레 잘 부탁드립니다! 발가락은 깁스하고 왔으니 괜찮아요^ㅁ^~
-
614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40:28>>612
착!한!폭!력!(때림) -
61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40:29>>613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616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40:46>>613
6100번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17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41:07인상을 찌푸리며 아파오는 엉덩이를 뒤로하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슬쩍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투리와 함께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그를 잠깐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이윽고 상황파악을 하고는 그 사람이 내밀어준 손을 잡고는 일어났다. 이후 익숙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아직도 혼란스러운 머리에 더욱 혼란이 더해져 머리를 잡고는 쓰러질뻔 했다가 자력으로 버텨냈다. 빈혈은 아닐테고 이게 정말 지쳐서 이렇게까지 어지러운건가?
고개를 살짝 젓고는 두 사람을 둘러보며 말했다.
"아니, 뭐 괜찮아··· 그런데 그 쪽은 뉘신지?"
태양이를 슬쩍 쳐다보다가 나에기 손을 내밀어준 사람을 쳐다보았다. 처음보는 얼굴이다. 허리를 피고 보았을때는 내가 이 사람보다 크고 학생의 얼굴을 하고있는 걸로 보아하니 어른은 아닐테고. 전학생인가?
"맞다. 손 내밀어준건 고마워요."
감사인사를 하는 걸 까먹고있었다가 생각나 어벙하게 미소를 짓고서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는 문득 다시 태양이를 돌아보고는 입을 열었다.
"근데 태양이 넌··· 역시 바다니까 수영이냐? 근데 튜브라니 설마 너 수영 못 하는거야?"
동지여! 수영 못 하는 동지여! 드디어 동지를 만났다! 나만 수영을 못 하는게 아니었어! 우오오오오오오아아아! 태양 만세! 태양 만세! 태양 만만세! -
618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41:13...그래 체념하자. 그냥 그냥 냥을 뒤에 붙이면 되니까...차라리 체념하자. 그래서 나는 심호흡을 한번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서 무심한 톤으로 말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해해버리는 사나운 꼴이 나와버리니까...
" 그 태민이 형이라는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호은사에서 저주인형을 구해볼까 생각하고 있어...ㄴ, 냥. "
...는 진짜로 거슬려서 못해먹겠단 말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심하게 말하기는 했는데 다소 볼멘소리라고오오오오...거기에다가 동공은 또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어...나 진짜 연기와는 연이 1도 없나...하하, 공부와도 연이 없더니 연기와도 연이 없구나. 이런 망할.
어쨌든, 호은골로 돌아가는 순간 나는 바로 호은사에 들를 것이다. 호은사의 스님들에게 사정을 해서 제일 효과가 좋은 저주인형 하나를 얻어올 것이다. 그러고 그걸 이채은이라고 이름 짓고 이채은이라고 생각하고 별짓을 다 할 거야. 그럼 후련하기라도 하겠지. 그런데 아무래도 나는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고오오오오오오-하는 오오라를 풍긴 듯하다. 진짜 연기와는 연이 없나보다.
" 나님에게 휴대용 물총이 있겠음? ...냥? 그래도 저기 편의점도 있으니까 물총 놀이하고 싶으면 저기에서 사지 그래, 냥. "
...그래, 잘하고 있어. 최대한 무심하게 최대한 무심하게...안 그러면 셀프로 멘탈을 부셔버리는 거니까. 하하, 너무 극단적이다보니 표정관리도 오늘따라 나름 잘 되는 것 같다. 무심한 표정이야 좋았으. 아아아아아, 그런데 얼굴은 또 왜 빨개지려고 하냐 아아아아아 안 돼애애... -
619 건주 (83977E+55) 2016. 4. 16. 오후 1:41:55>>616 ㅋㅋㅋㅋㅋㅋ앗 실수 610이예요!
-
620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1:42:58드디어 짬이 생겼습니다.
-
621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1:43:22다들 어서오세요!(고정멘트(야
-
622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44:24아라주가 출몰하셨다!!! 정말로 레어하시고 바쁘신 분이니까 레드카펫 깔아드려야지! (레드카펫, 리무진, 경호원등등 초호화 코스로 붙여주기
-
623 태양 - 단비,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1:44:57아라주 웰컴!!
-
624 김하늘 (75351E+59) 2016. 4. 16. 오후 1:45:45바닷가에 도착하고 나서 하루의 시간이 흘렀다. 오늘은 바다로 나갈지, 아니면 펜션에서 쉴지를 고민하다가 아직 바다에서 놀 시간이 많은만큼, 지금은 펜션에서 조금 쉬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잠시동안은 펜션에서 쉬기로 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가득 차 있었기에, 펜션 안은 바깥과는 다르게 상당히 시원했다. 권장 온도를 지키고 있었기에 나중에 냉장병이 걸릴 염려는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에어컨 바람을 너무 쐬는건 몸에 좋지 않겠지만 말이야.
방에서 나온 후, 나는 펜션의 입구, 그러니까 공동사용룸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거실이라고 해야할까? 펜션은 온적이 없어서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곳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쇼파에 드러누웠다.
"으아아아. 시원해!"
이 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느긋하게 누워있을 수 있다니. 거기다가 쇼파도 상당히 푹신푹신하고 말이야.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다. 물론 나중에 나가서 놀긴 할거지만 적어도 지금은 이 느긋한 휴식을 즐기기로 했다. 아니, 뭐 가끔은 상관없잖아! 가끔은..!!
그렇게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도중, 문뜩 건이 생각이 떠올랐다. 그 녀석. 그때 보니까 진짜 몸 안 좋은것 같던데 제대로 놀 수 있긴한걸까? 천식이라고 듣긴 했지만, 보통 천식이 아니었는데 말이지.
으음. 나중에 상황이라도 보러 가보는게 좋을까? 아니아니. 따, 딱히 그 녀석이 걱정된다기보다는...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의 의무를 지키기 위함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으으으음...으으음...신경쓰이네. 으으으." -
62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46:35아라주 하이하이에요! 진짜 오랜만에 뵙네요.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어보여서 다행입니다!
-
626 한결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47:14나 잠깐 밥좀 먹고올게~ 미안.
-
627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47:23맨션이 아니라 펜션이었어!
-
628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1:47:44반갑습니다. 처음 뵈는 분들도 많네요.
-
629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47:48앗, 괜찮습니다 한결주! 맛있게 먹고와여!
-
630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1:49:57한결주 안녕히 다녀오세요.
-
631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1:50:15한결주 식사 맛있게 하고 오세요!
>>628 아라주 없는 동안에 신입분들도 많이 들어왔으니까요! 아 지금은 미니 이벤트 중이에요. 바다로 모두가 놀러왔어요. 자세한건 >>4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근데..아라는...아라는 못 놀잖아!! 8ㅁ8 -
632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1:50:22펜션 방에 처박혀 음악을 듣고 있었다. 슬슬 숙제 하지 않으면 위험할 정도로 밀리고, 감각도 떨어지면 복구하기 힘드니까. 악보에 가사를 들리는 대로 받아적다 말고 몸을 일으켰다. 창밖에서 바람이 불었다.
오전보다도 조용했다. 다들 바닷가로 나가버린 걸까. 조용히 거실로 나갔다. 소파에 누군가 누워있는 것 같아 슬그머니 다가가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몸을 숙이고 등받이 뒤에 서 있다 중얼거림이 끝나자 얼굴을 불쑥 내밀었다.
"뭐가요?" -
633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1:50:44아라주 어서와요!
-
634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51:02아라... (눈물
-
635 태양 - 단비 (12663E+57) 2016. 4. 16. 오후 1:51:15엣, 그러면 단비주와 돌리고 있으면 될까요?
-
636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53:35>>635 글쎄요...! 한결이 만나기 전 버스에서 막 내리기 전 시점으로 짧게 해볼까요?ㅋㅋㅋ
-
637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1:54:31바다에서 뛰어 놀 수 있을리가. 선탠은... 음, 가능할까요.
-
638 태양 - 단비 (12663E+57) 2016. 4. 16. 오후 1:56:32>>636 에... 그럼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
639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1:56:36아라양 힘내여 광광과유ㅠㅠ
-
640 하늘-건 (75351E+59) 2016. 4. 16. 오후 1:57:07"우와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
....가 아니잖아!! 왜 자꾸 무의식중에 놀라면 자꾸 노래부르는것처럼 속이는거냐고! 하늘아! 아무리 봐도 이상하잖아! 어색하잖아! 자연스럽지 못한것도 정도가 있지! 100% 놀림거리가 되는 수준이잖아!
아니아니. 하지만 노, 놀란건 어쩔수 없잖아! 설마 건이 생각을 하는데, 건이의 목소리가 들리는것도 모자라서 건이가 얼굴을 쑥 내밀줄은 몰랐단 말이야! 호랑이도 제말 하면 온다더니 딱 그 꼴이었다.
"뭐, 뭐, 뭐가 뭐가요야?! 그런 질문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그리고 방금전엔 발성연습한거야. 노...놀랐다거나 그런거 절대로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입은 또 다시 틱틱거리는 목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 여기서 너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하긴 좀 뭐하잖아! 안 그래? 따, 딱히 내가 이상한건 아니라고.
그건 그렇고 이 녀석은 역시 밖으로는 나가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기사 몸이 안 좋은것 같으니 바다에서 뛰어놀기는 힘들긴 하겠지. 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뭐, 일단은 체크해보는게 좋으려나?
"야. 너, 몸은 괜찮은거야? 또 저번처럼 기침 막 해대고 그러는건 아니겠지?"
그때 내가 본 광경은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어제일처럼 생생했다. 정말로 이 녀석이 죽는게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였으니까 말이야.
그런만큼 이 녀석이 조금...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지금 몸 상태가 괜찮은건지, 아니면 무리하면서 괜찮은척 하는건지에 대해서 말이다. -
641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1:58:29"고등부에 격투기 선수...라고 했었나. 아무튼 그 선배야. 그보다 살생을 싫어하는 절에서 잘도 저주인형을 주겠다. 절은 그 반대로 저주에 걸렸을 때 풀어달라고 가는 곳인걸. 절에서 저주걸린 물건을 태우면 그게 날아간다나 어쩐다나..."
어설프게 뒤에 냥을 붙이는걸 보고 피식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저주인형같은 거라면 차라리 무당한테 가는게 낫지, 주술적인 염주나 다른 물건들도 있는게 절이지만 저주 인형을 구할 수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애초에 너님한테는 없을거라고 생각했어, 겨울냥. 편의점은 별로 안 가고싶은데. 그리고 물총놀이를 딱히 막 하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추억 돋아서 말해본거야. 넌 어디서 태어났어? 여기? 아니면 다른 지역? 학교는 여기 오기 전까지 어디 다녔고? 초등학교랑 중학교. 혹시 과외받은거야?"
모래위에 털썩 앉아서 천연덕스레 웃는 얼굴로 질문을 한다. 손으로 바닷물을 찰박거리는건 물론. 아, 바다 좋다. 수영은 전혀 못하지만 바다는 좋아. 왜냐하면 불가사리랑 해초가 있으니까. 어릴 때 아쿠아리움에서 불가사리를 만져본 기억이 신기하고 무서우면서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 때, 리본 팔찌를 했었던가?
"시간 종료. 냥 말투는 이제 그만!"
재밌는 반응은 충분히 봤으니까 오글거리는건 그만 해도 되는거야. 그대신.... 손에 바닷물을 담아 이겨울 쪽으로 뿌린다. -
642 한결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59:26후 밥 다 먹고왔어! 아슬아슬하게 10분컷인가..
-
643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2:00:00아라주 어서 와요!
-
644 단비-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2:00:03버스에서 막 내린 지금 우리는 바다에 도착했다. 펜션은 지난번 수학여행때와 달리 남녀를 나누어 3인 1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따라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건 기분탓인가? 가방이 무거워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잘 모르겠다.
더운 햇살을 받으며 나는 크게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폈다. 이후 팔을 내릴때 너무 동작을 크게 했는지 누군가를 쳐버렸고 나는 재빠르게 그 사람쪽으로 돌아서서는 사과했다.
"앗, 미안! 다치지는 않았어?"
얼굴을 보니까 태양이었다. 정말··· 난감하네. -
64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2:00:19어서와요. 한결주! 10분 컷이라니. 너무 빨리 드시는거 아닌가요? 다음부터는 천천히 드세요. 속 상하십니다.
-
646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2:00:47엇, 한결주 벌써 다먹ㅇ... 태양주 이건 나중에 잇던가 없던일로 하죠! 하하하하!
-
647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2:02:10처음 시트 냈을때부터 감수한 일입니다. 괜찮아요. 독백을 쓰고 올까.
>>642 어서오세요. -
648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2:06:02"...서...성악해요?"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다. 선배는 장난을 치면 호은골 내에서도 손에 꼽게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그게 즐거워서 만날 때마다 꼭 장난을 걸게 됐다. 바람직한 거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지난번 그 일 때문에 신경쓰고 있었을까. 하긴 제대로 인사도 못했었지. 처음 만났을 때 번호 받았지만, 막상 연락하려니 어색해서 그냥 폰을 닫았었다. 밤에 기침이 좀 나긴 했지만 컨디션은 그런 대로 나쁘지 않다. 애초에 그렇게 몸이 안 좋았다면 여행에 따라오지 않았을 테고.
"괜찮아요. 그땐 죄송했습니다."
어...그러니까, 옆에 앉아도 되나요? 덧붙이면서 웃었다. -
649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2:07:06"아."
나 모르려나, 역시. 버스에서 난 얼굴은 봤는데, 모를수도 있겠지. 괜히 아쉬워져서, 시무룩, 눈꼬리가 내려갔다.
"내 모르나, 내는 니 버스에서 봤는데."
조금의 아쉬움을 표현해본다.
"내는 진 한결이라칸다. 전학온지 얼마 안됐다, 일이 있어가 여름방학 바로 전날에 전학와가. 근데 니는 왜 내가 교실에서 못봤는지 몰겠다. 그날 빠졌나? 내랑 동갑, 맞제?"
고개를 갸웃, 하며 묻다가 뒤의 여자애를 바라봤다. 귀엽게 생긴 아네, 임마도 그렇고 무슨 모델학교가 여기, 그래 생각하다 손을 천천히 뻗어 여자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고 했다.
"니는 완전히 처음보는 아네, 몇살이고?"
그러다가 들려오는 남자애의 말에, 시선을 그에게로 돌렸다.
"괘안타, 사람이 자빠졌는데 잡아줘야제." -
650 배예온 (46512E+59) 2016. 4. 16. 오후 2:07:10예온주가 리갱! 흐늘흐늘 침대위로 늘어지니 낫네요. 시험기간만 되면 왜이리도 몸이 영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지 모르겠네요.. 시험전증후군이라도되나....(진지
-
651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2:08:00예온주 다시 하이하이에요! 시험기간이니까 어쩔수 없는거 아닐까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시험땐 원래 아무것도 하기가 싫죠.
-
652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2:08:06뭔가 글이 잘 안써지는 느낌이네, 밖에 비와서 그런가
-
653 배예온 (46512E+59) 2016. 4. 16. 오후 2:09:49그리고 신입이신 한결주랑 모두 안녕하세요!
>>651 아 그렇죠.. 시험땐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까요... -
654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2:11:03예온주 안녕! 시험때는 원래 그렇지.. 힘내.
-
655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2:13:29" 호은골에서 태어났어...냥. 그러고나서 잠시 서울이랑 다른 곳에 빠져나가 있었기는 했는데, 1년 넘게 빠져나가있다가 다시 호은골로 돌아온 케이스지, ㄴ, 냥. 으음, 그리고 공부 건이라면 다 인강 들었음, 냥. 뭐어-, 다 대충대충 들어서 성적이 이 모양 이 꼴이지만, 냥... "
냥이라는 어미가 금방 익숙해진 듯하다. 쪽팔림은 여전하지만...나는 팔짱을 끼고는 그렇게 간략하게 설명해주었다. 나, 거짓말 1도 하지않았고 질문에 하나하나 다 답했어. 그러니까 지금은 비겁하지 않은 거야. 진짜로 전혀 비겁한 행동을 한 건 아니야.
" 그럼 너는? 냥. "
그리고 그 질문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이게 바로 기브 앤드 테이크라고 부르는 녀석이다. 나는 이 녀석에 대해 많이 모르니 그 정도는 알아도 상관 없잖아. 게다가 이채은이 먼저 나한테 물었으니,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말투 끝? 와아아-해방이ㄷ...#^$#%@#??!!?! "
뭐야, 뭐야, 뭐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해방이라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왜 난데없이 바닷물을 뿌리냐고오오오. 순간 욱해서 얼른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용건은 그거야. 나는 편의점에 총 같이 달려가고 안으로 들어가서 적당한 크기의 물총을 하나 발견해 그것을 어서 집어 편의점 알바 누나한테 외치고는 도로 밖으로 나갔다.
" 이거 외상이염! 이름은 이겨울, 폰 번호는 010-XXXX-XXXX이니까!! 곧 돈 낼 검요! "
- ㄴ, 네...????
이럴 때도 내 운동신경에 감사해야한다. 빠르게 달리는 것이 가능하니 빠르게 행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는 어서 물총에 물을 담고는, 물이 담긴 그 총을 이채은한테 막 쏘았다.
" 어때-?! 아까 너님이 말한대로 추억 돋지?! "
...아무래도 보복 감정이 섞인 듯하다. -
656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2:14:00예온주 어서와요! 그거 분명 시험기간 증후군...
>>652 아마 밥 금방 드시고 와서 그런걸수도? -
657 하늘-건 (75351E+59) 2016. 4. 16. 오후 2:14:17"시끄러워. 남이사 성악을 하건, 뭘 하건!"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는게 눈에 보였기에 난 또 다시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면서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으으으. 역시 전혀 안 먹히는 변명이라니까. 애초에 말이 되냐고! 갑자기 발성연습을 한다는게.
정말 강한 이미지로 보이고 싶어서 센척을 하긴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허당이미지일 뿐이잖아. 아아. 싫다. 진짜로. 왜 나는 항상 이런식이냐고! 뭐, 따, 딱히 기분이 나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부끄럽다고 해야할까. 으으으으... 으으으으....
아무튼 내 물음에 건이는 괜찮다는 말과 함께 옆에 앉아도 되냐는 질문을 함께 나에게 건넸다. 그 말을 들은 나는 또 다시 작게 한숨만 쉬었다. 저번에도 이 관련으로 말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야. 아직 이 녀석은 그것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는걸까?
"갑자기 사과를 하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때 내가 업은것 때문에 그래? 그거라면 이미 얘기 끝났잖아.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후배를 돕는건 당연한 일이야. 그게 미안할 일이 되진 않아. 그리고 앉을거면 앉던지. 이게 내 쇼파도 아닌데 나에게 굳이 허락받을건 없잖아? 앉고 싶으면 그냥 앉고 싶다고 말하면 돼."
말을 끝낸 후, 나는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세워서 건이가 앉을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물론 누워있는게 되게 편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쇼파를 나 혼자 독점할 순 없었다. 그건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올바르고 모범적인 행동은 아니니 말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는 동생들을 돌봐온 포지션이었으니 말이다.
"너는 바다에는 안 나가는 모양이지? 경치가 상당히 좋던데 말이야." -
658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2:15:24다들 어서오세요. 시험기간증후군은 정말 힘들죠.
-
659 태양 - 단비 (12663E+57) 2016. 4. 16. 오후 2:16:22"에... 이태양! 16세. 여성입니다. 반가워요!"
눈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듭니다.
버스라... 버스에서는 푹 자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못했네... 그것도 여행의 즐거움인데. 아쉬워라.
"아무튼! 수영하러 안 갈래요?"
나혼자 가서 바다에 둥둥 떠있는 것보다는 재미있겠지. -
660 태양 - 단비,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2:16:47>>659
-
661 배예온 (95557E+59) 2016. 4. 16. 오후 2:18:59개인시리이벤 틀은 다 짰으니까 여유롭게 텍스트나 채우죠. 관전하면서(3d안경+팝콘+콜라
-
662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2:20:09"시끄럽다뇨. 노래부르는 거 듣기를 좋아하는 거뿐인데?"
짖궂은 표정을 짓는다. 종알거리며 얌전히 비켜준 자리에 앉았다. 은근히 허당 끼가 있다니까. ...아니, 은근히가 아닌가. 표정을 살피다가 픽 웃어버렸다.
"응, 멀리까지 와서 아프면 민폐잖아요. 아, 그래도 아까 산책 정도는 다녀왔어요. 예쁘던데."
미술부...랬나. 벌써 첫만남이 몇 달 전이라 가물가물했다. 고개를 갸웃했다.
"풍경화 같은 거 그리는 건 안 좋아해요?" -
663 하늘-건 (75351E+59) 2016. 4. 16. 오후 2:26:45"시, 시끄러워. 정말!"
정말 이 녀석, 표정을 보아하니 제대로 떡밥을 물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이 상황을 즐기는게 분명했다. 아. 진짜 겨우 15살이면서 2살 위인 고등부 학생을 놀리기나 하고 말이야. 아니, 뭐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말이지. 애초에 누구라고 말은 안하겠지만 13살의 누구도 나를 보면 놀리기 바쁘니까 말이야.
정말 스스로 편한 이미지가 되어서 기뻐해야하는건지, 아니면 놀림거리가 되어서 슬퍼해야하는건지 애매하기 짝이 없었다. 물론 나도 모두가 나를 어렵게 생각하면서 피해다니는것보다는 편안한 이미지가 좋지만 말이야. 이건 너무 편해진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지. 나의 최고 연장자로서의 위엄. 이거 어느순간부턴가 싹 없어진것 같은건 기분 탓인걸까?
"응. 예쁘지. 진짜로. 나도 어제 대충 둘러봤거든. 그리고 풍경화? 좋아해. 자주 그리는 편이지."
딱히 풍경화를 크게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림 그리는 것을 사람들에게 숨겨왔으니까 그릴 수 있는 소재가 풍경뿐이었기에 많이 그린것에 가까웠다. 물론 호은골의 자연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기에, 그것을 그리는게 좋기도 했지만 말이다. 모든걸 알리고 난 뒤인 지금은 딱히 풍경화만 고집해서 그리진 않는다. 초상화도 그려달라고 하면 그려줄수는 있다. 뭐, 어디까지나 그건......내키면의 경우지만 말이야.
초상화 그려주려고 하면 뭔가...되게 부끄럽다고 해야하나. 묘하게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말이지.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너 공부 만드는 동아리 만든다고 했지? 뭐, 잘 만들길 기원할게. 나는 합류는 못하지만 말이야."
나는 미술부에다가 방송부까지 해서 2개의 동아리를 겸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저 녀석을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흥미가 있는 이는 알아서 들어갈테니, 머지 않아 다른 예비동아리들, 그러니까 저 녀석이 만들고자하는 동아리도 포함해서 많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힘내. 예비 부장." -
664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2:28:59나를 버스에서 본 적이 있다는 상대방 -자신을 진 한결이라 소개했다.- 의 말에 나도모르게 무슨 소리를 하냐는듯이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었다.
이 사람을 버스에서 본 적이 있었나? 잘 모르겠다. 잠깐, 비슷한 얼굴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애초애 버스에서 그리 주변상황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말이지. 잠깐, 생각난 것 같다. 전학생.
무언가 생각이 난 것 처럼 밝게 미소짓고서는 손가락을 튕기며 한결을 보고는 말했다.
"아, 전학생이죠?"
이후 들려오는 그의 말을 듣고는 살짝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바꾸어 오른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뇨, 전 중등부에요. 16살. 여기 태양이랑 똑같아요. 고등부이신 것 같은데 형이라고 부를게요 하하!"
자신보다 키가 훨씬 큰 아이가 자신이랑 동갑이라고 말하는 태양이의 기분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뭐, 익숙해졌으니까 지금은 그리 당황스럽지 않아도 초면이었으면 꽤나 당황했을거다.
가만히 태양이를 슬쩍 쓰다듬는 그를 보다가 사람을 도와주는게 당연하다는 그의 말을 듣고는 다시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고마운건 고마운거죠."
이후 태양이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태양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수영? 수영이라니 난 아무리 튜브를 끼고 수영한다고 해도 절대로 안할거야! 힘도 없다구!
"엑, 난 좀 힘들 것 같은데? 다리도 후들거리고 좀 전에 무시무시한 여성에 의해 익사할 뻔 했다구···."
다시한 번 그 생각을 하니까 여름인데도 소름이 끼쳐와 양 팔을 부여잡고서는 덜덜떨었다. -
665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2:30:35"호은골.... 토박이구나. 나도 그런데. 뭐, 성적이 어떤지는 몰라도 공부가 다는 아니잖아. 절대 내가 저번 시험 망쳐서 이렇게 말하는건 아니고. 응, 딱히 부모님이 내 앞으로 공부에 대한 토론을 해서 시내 엄청 먼 곳에 있는 학원에 갈 뻔하다가 내 격렬한 반대로 학원가는게 취소된건 별로 아니야. 그건 됐고, 나는 아까 말한대로 쭉 과외만 해왔어. 과외형이 사정 때문에 서울 올라가시고, 학교 경험이 중요하니까 과외 선생님을 구하지 않고 바로 입학 신청 했어. 그러다가 시간이 어째 겹쳐서 수학여행때 하필 입학하게 됐지. 저저번 시험을 안 친건 엄청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분명 효진쌤이라면 저저번도 웃는얼굴로 쉬워요~라고 하면서 엄청 어려운 문제 출제하셨을걸. 인오 쌤은 뭐... 한결같고. 인오 쌤 기행들 보면 참 대단하다니까, 여러 의미로. 네가 한 냥 말투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는 않았잖아?"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며, 계속 바닷물에 손을 담그고 있었다. 시원해...
"푸하핫!!!"
묘한 얼굴 표정을 보며 빵 터졌다. 냥 말투를 해제시켜주는 대신이야, 라고 덧붙이며 느믈느믈 넘어갈 작정이었는데, 뜬금 없이 이겨울이 편의점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뭘 사오려는 거야? ....설마... 아까 말한대로 물총을 사오려는건.... 사아악. 하고 왠지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물총을 10개정도 사서 옆구리에 두개, 팔에 여덟개씩 차고 공격하려는 이겨울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느왘?!!??!"
엄청 빠르게 달려온 이겨울. 물총공격에 이상한 소리를 내며 결국 다 맞아버린다. 서 있을걸...! 이거, 아까 냥 말투를 시킨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아무튼. 이건 선전 포고다!
"받아라! 이겨울! 윈드-스톰-파이어-헬-워터스플래시!!!!"
게임에서 본 온갖 영어 단어를 섞어 유치한 공격을 만들며, 다시 한번 물을 뿌린다. 그리고는 푸하하 웃으면서 옷에 묻은 모래를 털고 일어났다. 옷에 묻은 물들은 어쩔수 없네. -
666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2:31:42바람 폭풍 불 지옥 물결?
....어? -
667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2:32:52>>666 채은: 헿 (아무생각이 없는듯 하다
-
668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2:35:27
-
669 태양 - 단비,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2:35:56>>668 안즈 귀여워요! 안즈!
-
670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2:38:22하하하 하시미오 안즈를 말하는 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는 안즈가 두 명이 있다! 하나는 내가 모르는 애니에서 나오는 안즈!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여기의 하시미오 안즈!
결론은 둘다 기여워요 -
671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2:39:24"어, 전학생이다. 서울에서 왔데이. 사투리 써가 서울사람 아인줄 알았나? 내도 그런말 마이 들었다. 그래도 날때부터 서울사람이다. 서울촌놈."
작게 웃으면서 이야기했고, 그러다가 들려오는 말에 눈이 조금 커졌다.
"뭐꼬, 내보다 한살 어리가? 와, 키도 이래 크고 이래 잘생겨가 내 또랜줄 알았다. 편하게 부르라, 짜피 한살차인데 뭐 그러나. 내 힘자랑하고 막 그러는거 안좋아한데이."
물릴만큼 했고, 들었으니까. 갑자기 또 두통이 찾아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다, 들려오는 말에 여자애를 바라봤다.
"둘이 동갑이가. 와 하나만 이래 키가 크노, 여동생이라 캐도 믿겠다."
피식 웃었다. 이태양, 16세, 여성입니다. 귀여운 자기소개네.
"알았다, 16살 이태양아. 근데 니들 친구가? 둘다 이쁘고 잘생긴게 똑 닮았네. 수영.. 마침 몸도 덥고 찌뿌둥했는데, 수영이나 좀 할까."
작게 중얼이다가 다시금 그를 바라보았다.
"됐다마. ..머꼬, 익사?"
아니, 아까도 태민이랑 싸웠으니까, 일단 침착하자. 침! 착! 후, 하, 후, 하.
"먼일이가." -
672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2:40:45"아, 들었어요? 하긴 방송부에 보냈었으니까."
생각해보면 선배는 하고 있는 게 많았다. 그런 거 힘들지 않나... 생각하다가도, 한창 공연을 뛸 시절을 생각해보면 사람은 의외로 하자고 마음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홍보 고맙고, 이것저것 잘 들었어요. 사연이라던가 대사라던가..."
생각하는 척 손으로 입을 가리며 입꼬리를 올렀다. 응원해줘서도 고마워요. 한 템포 늦게 덧붙였다. 한 명 정도라면 어떻게든 구해지겠지.
"선배는 안 나가요? 꼭 놀지 않아도 그림 같은 거 그린다던가..." -
673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2:43:30또 맞아버렸다. 이채은의 물 공격에 또 맞아버렸다. 좋아, 이럴 때는 끝까지 가는 거야아아아아!!!
" 받아라! 이채은! 워터 건 비이이이이이이이이임-!!! "
생각나는대로 공격 이름을 지은 듯한 이채은의 말투를 따라하며, 나도 그냥 막 생각나는 세 단어를 적절하게 섞어서 유치하게 받아쳤다. 물론 그러면서 물총을 마구마구 발사했다. 제 3자의 눈으로는 정신 연령이 낮은 듯한 남학생 둘이 유딩처럼 노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은 학생들-특히 남학생들은 거의 다 이렇다. 이렇게 유치하게 노는 것도 어찌보면 우리 학생들의 하나의 낙이다.
몇 분을 이렇게 유치한 이름을 대면서 물로 싸웠을까-어느새 나는 이채은에 대한 보복 감정은 잊은 채 그냥 노는 느낌으로 즐기고 있었다. 내 체감으로 따져보면 아무래도 한 25분은 이러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유치한 놀이를 25분이나 끌 수 있다니 나도 이채은도 참 별났다. 물에 빠지고 물을 맞고 모래에 넘어지고는 그랬는데 이제 슬슬 물 싸움은 그만해도 괜찮겠다-생각해서 싱긋 웃고는 이채은에게 다가갔다.
" 장난은 이쯤으로 하자- "
그리고 나 그리고 이채은의 상태를 보고는 살짝 웃겨서 쓴웃음을 지어버렸다.
" 우리 물 맞고 모래 뭍고, 상태도 엉망이잖? " -
674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2:44:41안즈 귀여워요 안즈.
-
675 태양 - 단비,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2:46:09"멀대같이 키도 크면서 왜 수영은...."
단비를 바라보며 중얼거립니다.
몸도 좋고 운동도 잘 하면서 왜 수영을 못하는 거지... 나처럼 짧고 힘도 약하면 모를까.
"것보다 무슨일 있었어? 익사라니?!" -
676 단비-한결, 태양 (71484E+54) 2016. 4. 16. 오후 2:54:20"아, 네."
반말을 해도 좋다는 한결이 형의 말에 여전히 미소를 유지한채로 대답했다. 그보다 잘생기고 키가 크다니 과찬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 잘생긴 얼굴 아니에요! 오히려 형이 더 잘생긴 얼굴인데!
너무 방정맞아서 입밖으로는 말하지 못하겠다. 여동생이라고 해도 믿겠다는 형의 말에 갑작스레 여동생 단아가 생각났다. 분명 단아도 작기는 하지만 태양이처럼 작지는 않았지. 걔는 140cm밖에 되지 않으니까 말이야. 심지어 나랑 두살차이 밖에 나지 않는데.
이후 태양이와 한결이 형 두 사람이 내가 익사라고 한게 걸렸는지 태양이는 놀라며, 한결이 형은 살짝 거슬리는듯이 말했다.
나는 잠깐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하나하나 내가 조금 전에 키가 큰 우리학교 고등부 누님에게 당한 일을 말했다.
"에, 그러니까. 음, 고등부 여자중에서 제일 키 큰 사람에게 걸려서 바다에 던져졌다고 해야하나. 뭐, 나중에 너무 심했는지 구해주기는 했지만 그 덕에 정신도 육체도 피곤해서 말이야."
잠시 목을 가다듬느라 말을 끊고 다시 이었다.
"으음! 그냥 나 빼고 두 사람이서 놀아~ 방금 넘어진 것도 있고 다시 들어가서 좀 쉴거야 나는."
여전히 바보같이 실실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엑... 한결주랑 태양주 죄송한데 일이 생겼네요 ㅠㅠ 1시간 후에 나가면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ㅇ... 단비는 이대로 돌아갔다고 해주시고 두분서 돌려주시면 안될까요? 죄송합니다 ㅠㅠ -
677 하늘-건 (75351E+59) 2016. 4. 16. 오후 2:54:38"고, 고맙다는 말을 들을만한 행동을 한 적 없어. 방송부니까 일단 방송부로서의 일을 한 것 뿐이야!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그걸 고맙니 마니 할게 어디 있어. 이상한 소리 하기는..!"
오늘따라 내 입은 왜 이 모양인걸까? 건이와 대화하고 나서부터 계속 틱틱대는건 내 착각인걸까? 으으으으.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야. 이러니까 내가 흥흥이라는 별명이 붙고 그러는거잖아. 안 그래?
하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이제는 이 성격이 특색이 되어버려서 곤란하다고 해야할까.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된다고 해야할까. 여러모로 꼬일때로 꼬인 상황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쉴거야. 어차피 나중이 되면 나가놀테니까 가끔은 이렇게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휴식 즐기는것도 괜찮잖아. 안 그래? 거기다가 그림은 어제 이미 한장 그렸거든. 물론 다른 그림 그리고 싶은것도 많지만, 휴식도 적절하게 필요하니까."
정말 이곳의 경치는 그림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나 역시도 사람이었기에 쉬고 싶을 때는 있었다. 그림이 좋다고 하루종일 그림만 그릴수는 없으니까. 무엇보다, 지금은 다른 그림을 한장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야. 과연 시간내로 다 그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조금 쉬었다가 방에 들어가서 남들이 없는 틈을 타 또 그 그림을 그리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뭐, 어느쪽이건 나에게 있어서 보람찬 활동이니까 문제가 될 건 없었다.
"동아리 만드는데에 불편하고 그런건 있어? 있으면 못 도와줄것도 없어. 내가 가입하는것만 아니라면 말이지."
거기다가 지금은 간만에 선배로서의 역할을 하는것도 좋을테니까 말이야. -
678 채은-겨울 (72995E+60) 2016. 4. 16. 오후 2:56:25"비기! 마그마 스플래시!!!!!"
그냥 물 공격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영어로 바꿔서, 거기다 비기라는 단어를 붙이며 유치한 공격을 퍼부었다. 쨍쨍한 햇볕 때문에 바닷물이 눈부셨다. 흐트러진 모습에, 모래에 넘어지는 둥 도저히 무심하게 보고 시크하게 넘길 일은 전혀 없어서 계속 실 없이 웃고만 있었다.사실 이렇게 물로 장난친게 몇 분 지났는지도 잘 모르겠다. 한편 이쯤으로 하자는 이겨울의 말이 들렸다. 뭐... 지금 상태가 많이 엉망이기는 한데. 이제 슬슬 돌아갈 때가 된 것 같다.
"어. 씻어야ㅈ.... 엥?!"
머리. 머리끈이! 언제나 느껴지던 머리끈의 감촉이 없다! 이거, 아까 하다가 떨어뜨렸나... 난감하네. "스톱. 잠시만." 이라고 하고 모래사장을 눈으로 둘러본다. ...앗, 저거. 짙은 푸른 색으로 보이는 머리끈을 집어서 대충 묶었다. 설마 다른 사람 것은 아닐테고.
"이야, 아무튼 잘..아니, 유치하게도 놀았네. 너님의 귀여운 말투 잘 감상했어, 이겨울."
// 막레 주실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걸 막레로 하셔도 돼요! 지금 가야하기 일보직전이라서 8ㅁ8 수고하셨어요! (도망 -
679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2:58:56그럼 태양주, 우리 둘이 돌릴까? 수영하면서 놀면 재밌을것같은데 ㅋㅋㅋ
-
680 태양 - 단비,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2:59:33그렇게 하죠!
-
681 지영주 (23015E+57) 2016. 4. 16. 오후 3:01:47돌리실 부우운...?
-
682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3:02:27"불편한 거....? 한 명이 안 모여서 조금 고민이지만, 애초에 그렇게 급하게 만들어져야 하는 동아리도 아니니까 괜찮아요."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 오히려 너무 아무것도 없는 동아리라서 서희에게 미안할 정도...지만, 책이나 음반 같은 거 정도는 원하는 대로 지원해줄 수 있을지도. 메리트가 빈약하기에 억지로 누군가를 끌어다 가입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미술부는 어때요? 재미있어요?" -
683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3:02:40"아, 그래. 가서 쉬어라."
나중에 조금 그 애한테 물어보면 되겠지. 별일 아닐거야, 구해줬다고 하니까, 장난이었겠지 뭐.
마음을 다잡고, 슥 태양이를 쳐다보면서 작게 미소지었다.
"그럼 수영할까? 수영할줄 모른댔제. 가르쳐줄까?" -
684 배예온 (46512E+59) 2016. 4. 16. 오후 3:03:08>>681 예온이라도 괜찮다며어어언?
-
685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3:04:35>>684 예쓰! 예온주하고는 처음 돌려보네요! 그럼 주저하지 않고!!
.dice 1 2. = 2
1-지영주 선레
2-예온주 선레 -
686 하늘-건 (75351E+59) 2016. 4. 16. 오후 3:04:53지영주 하이하이에요!!
-
687 겨울 - 채은 (53771E+58) 2016. 4. 16. 오후 3:06:27" 우와아-! 이채은 머리 풀렸다!ㅋㅋ "
꽁지머리로 묶고 있었던 이채은의 머리카락이 순식간에 단발 비슷하게 되었다. 순간 나는 자동적으로 낄낄 웃으며 살짝 비웃었다. 하긴, 묶을 머리카락이 아주 조금밖에 없고 그렇게 요란스럽게 놀았으니 머리카락이 풀릴만도 했다.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은 이채은은 머리끈을 찾기 위해서 모래사장을 둘러보다가 찾았는지 금방 다시 머리카락을 묶었다.
" 그래, 진짜 유치했ㄷ...는 귀여운 말투는 무슨 소리야...! 잊어...!! "
바로 얼굴이 다시 화끈해졌다. 망했다. 내 흑역사가아아아아아....
" 후우, 이, 일단 나도 씻어야하니까...바이- "
일단 마음부터 다시 진정시키고 일단은 편의점으로 갔다. 이 물총, 외상으로 가져왔으니까. 아까 외상으로 가져갔을 때와는 전혀 다르게 엉망이 되어버린 내 꼴에 편의점 알바는 놀란 듯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 여기요- "
돈을 내고는 바로 나오고는 펜션을 향했다. 으아- 씻어야겠다-
//채은주도 수고하셨어요! -
688 배예온 (95557E+59) 2016. 4. 16. 오후 3:08:47앗 제가 선레네요. 펜션,바닷가,수영장 중에서 어디를 원하시나요?
어쩐지 선레에 많이 걸리는 것.같은 건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
689 태양 - 단비,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3:08:51"바이바이!"
쉬겠다며 들어가는 단비에게 손을 흔듭니다.
익사할뻔 했다니, 쉬는게 좋겠지. 물론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겠지만.
"아뇨... 배우면 좋겠지만 둥둥 떠다니는게 좋아요."
만약에 튜브없이 물에 빠지면 패닉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게 뻔하니까. -
690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3:08:56>>685 예온주가 선레시네요.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영이는 지금 햇볕 쨍쨍 내리쬐는 바닷가 그늘 아래 앉아 있을 것입니다!
-
691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3:13:13"아, 그러나. 하긴 내도 둥둥떠다니는거 좋아한다. 배영으로, 그거 할줄 아모 튜브 없이도 둥둥 떠다닐수 있으니께."
작게 웃으면서 천천히 먼저 바다로 들어갔다. 아, 시원해라. 깊게 잠수한뒤에, 천천히 푸하, 소리내며 바다위로 올라와 손을 흔들었다.
"빨리와라, 선물줄거 있으니까." -
692 하늘-건 (75351E+59) 2016. 4. 16. 오후 3:13:26"....어..그건 내가 도와줄 부분이 아니긴 하네. 부원은 내가 하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그런것도 아니니까 말이지."
애초에 그 부분까지 내가 관여했다간 명박한 인권침해일것이고 나도 그 공부하는 동아리에 부원을 강제로 넣고 싶진 않았다. 그건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전혀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니까 말이야.
애초에 동아리가 만들어질것 같으면 싫어도 만들어질것이고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으면 만들어지지 않을테니 그건 저 위의 하늘에 맡기는게 최고라면 최고였다. 내가 미술부를 만들때도 딱 그랬으니 말이야.
아무튼 건이는 갑자기 미술부에 관심이 생기기라도 했는지 미술부에 대해서 묻기 시작했다. 미술부 부장인 나에게 이런걸 물어봐야 답은 뻔하지 않나 싶지만 그래도 일단은 물었으니 답해주기로 했다.
"당연히 재밌지. 내가 그림 그린게 1~2년도 아니거든. 뭐, 너희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정말 필사적으로 그림을 숨긴적도 있었고 말이야. 지금은 모두에게 밝혔기에 속이 다 시원할 지경이야. 응. 정말로 시원해."
전에 있었던 미술대회때 호은 학교 아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그림의 꿈을 저버리고 포기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미술부도 당연히 사라졌겠지. 나에게 그림의 꿈을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해준건 다름아닌 호은 학교의 아이들이었다.
하나 하나. 정말로 소중한 존재들이었다. 물론 쑥쓰러워서 그걸 표현할 마음은 없었다. 아니...뭐, 딱히 표현 안해도 마음과 마음으로 전달될수도 있는거잖아! 안 그래? 아니아니, 따, 딱히 부끄럽다거나 그런건 절대로 아니야 그렇고 말고!
"뭐, 우리 미술부는 언제나 열려있으니까 올거면 오던지.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야 누구나 환영이니까 말이야." -
69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3:13:58채은주 겨울주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
694 배예온-지영 (99577E+58) 2016. 4. 16. 오후 3:17:13"물감이 없지만."
잠깐 사진을 보며 그림을 그리다가 이정도 시간을 다시 한 번 더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메모리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해두고는 카메라와 4절지 스케치북을 들고 바닷가로 나옵니다. 하얗고 얇은 긴 팔에 검은 긴바지. 신발은 샌들이었지만. 그 외엔 노출이라곤 없었군요. 안 더운가. 발에 밟히는 모래가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부서지고, 파도 또한 철썩이며 하얗게 부서지는데. 영 좋은 광경을 찾지 못하고-찾았긴 했지만 이미 찍은 데가 태반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닷가 그늘 쪽에 있는 지영... 음. 아무래도 이쪽에 있는 학생이라면 같은 학교일 것임에 틀림없었기에 다가가며 살짝 손을 들어 인사합니다. 아니 사실 프릴달린 예쁜 양산을 쓴 남자애라면 조금 피하고 싶지 않을까. 란 생각도 예온주는 잠깐 들었습니다만. 괜찮을 겁니다. 그냥 놀리기만 당했었으니까요.
"안녕하세요."
지영의 옆쪽에 서서 그늘에 완전히 들어오자 양산을 접고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무미건조하게 인사합니다. 호은 학교 학생인 것 같은데. 중등..아니면 고등부이신가요? 저 또한 중등부입니다. 라고 덧붙이기도. -
695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3:19:56"아니에요. 난 고모부 부장이니까."
둘러 거절하고 나서 웃었다. 역시 꿈이 있는 사람은 멋지다. 서희도 예온 선배도, 눈앞에 있는 선배도. 손가락을 살짝 쥐었다 폈다.
"그거, 의외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음, 그림, 좋아한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에요."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뭔가를 말하고 싶은 충동이 불쑥 고개를 들었다. 말해도 될까, 머리로 생각하는 동안 멋대로 입이 먼저 움직였다.
"...지금 뭐 부끄러운 일 있어요?" -
696 태양 -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3:20:46"...저 튜브라구요!"
열심히 발을 휘저으며 따라갑니다.
으어어, 다리 아파. 수영을 튜브타고 어떻게 따라가라는 거야
"여성과 아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요!"
한결을 보며 크게 소리칩니다. -
697 하나주 ◆UfSVcKOG4g (67631E+57) 2016. 4. 16. 오후 3:22:46던져질 사람을 찾는다.
-
698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3:27:11들려오는 소리에 웃어버렸다. 아, 웃긴 가시나네.
"미안타, 아니 근데 내도 아이거든. 내를 너무 아저씨처럼 생각하는거 아이가, 좀 슬픈데."
농담을 던지며, 천천히 수영하며 태양이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튜브를 붙잡고, 가까이 붙어 씩 웃었다.
"참, 내 선물줄거 있는데. 바다속에서 잡아온거."
그러면서 짠, 불가사리를 꺼냈다. 조금 놀려줄 생각으로 잡아온거니까 조금만 놀려줄까.
"에비에비."
크게 웃으면서 불가사리를 가까이 가져다대려했다. -
699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3:29:55보트를 탑시다.
-
700 하늘-건 (75351E+59) 2016. 4. 16. 오후 3:32:12"처음부터 기대도 안했어. 착각하지 마. 딱히 미술부 멤버가 시급한것도 아니고 그림 그릴 마음도 없는 이를 억지로 끌어들이진 않을거니까."
건이의 거절에 나는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도 그냥 장난스럽게 한 말이었지. 실제로 건이를 섭외할 마음은 없었다. 애초에 정말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이라면 내가 굳이 섭외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올테니 말이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이해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라... 과연 어떠려나?
내가 그림을 감춘건 나의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당당하게 맞설 용기가 없었기에 순응하고, 당당하게 맞설 용기가 없었기에 마음 속에 묻어두었다.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겁쟁이였던만큼, 이해를 하는건 힘들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아직도 겁쟁이이기에... 여전히.....
그렇게 나도 모르게 침울한 생각에 빠지기 시작할 무렵, 갑자기 건이의 말이 들려왔다. 그리고 내 입은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 무, 무, 무, 무슨 부끄러운 일이야?! 그런거 없거든?! 없어!! 없어!!! 왜 거기서 그런 말이 나와! 관심법이라도 쓰는거야?! 그런거 생각한적 없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으으으으.. 나도 모르게 진짜 제대로 당황해버리고 말았다.
이 녀석. 대체 뭐야. 아까전에 미술대회때 있었던 일을 살짝 떠올리긴 했는데, 설마 내가 그걸 생각하는걸 눈치라도 챈건가?! 아냐아냐아냐! 그럴리가 없어! 아무리 그래도 내가 표정으로 다 드러나는 이일리가 없잖아! 아닐거야! 아니고 말고!
.......아니겠지..? 아마도?
"애, 애초에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해도 너하고는 상관없잖아!" -
701 태양 -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3:32:19"180 남자아이의 근육과 150 여자아이의 근육은 질이 다르다구요...."
헉헉대며 튜브에 기댄채 말합니다.
게다가 난 운동부족이고... 내일 아침 근육통으로 쓰러질지도.
"부, 불가사리?"
깜짝 놀라며 말합니다.
어떻게 잡아온거야... 바닥에 붙어사는 놈들 아냐? -
70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3:32:46하나주 하이하이에요! 음.. 지금 돌릴 분이 있을진 모르겠네요. 다 짝이 맞춰져있어서. 전 3인일상 돌리기엔 아무래도 좀 많이 진행된것 같고.
-
703 지영-배예온 (44994E+52) 2016. 4. 16. 오후 3:32:587월의 무더위 아래 바닷가. 아마 상상만 해도 몸이 후끈후끈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나역시 그런 기분이 들고 있었고, 지금 당장이라도 바닷가로 뛰어가서 놀고 싶었지만
진짜로 그랬다간 머지않아 그토록 보고 싶은 언니와 감동적인 재회를 할 지도 모르기에
가만히 바닷가에서 멀지 않는 그늘 아래에 앉아 바다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고만 있는다.
흰색 반팔 티셔츠에 무릎 위로 한참 올라오는 파란색 반바지. 그래도 바다에 왔다고 나름대로 노출이 있는 옷을 입긴 했으나
평소에 입지 않던 옷이라 그런지 불편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쭈그려 앉은 상태로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고 있다가 주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본다.
"...네... 안녕하세요....?"
상대방을 따라 나도 모르게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하다가
다음 순간 이 아이가 얼마전에 우리 학교에 전학온 배예온이란 아이란 걸 기억하고는 재빨리 말을 잇는다.
".... 가 아니라, 너 나랑 동갑이잖아! 뭐야, 어떤 모르는 사람이 인사한 건줄 알고 깜짝 놀랐네."
장난스런 말투로 말을 한다음 미소와 함께 남학생을 바라보며 자기 소개를 해본다.
"너, 배예온 맞지? 얼마전에 전학왔던 아이. 난 지영이라고 하는데, 혹시 알려나?" -
704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3:34:03"알았다, 배려해주께. 미안타."
헉헉대며 튜브에 기대는걸 바라보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튜브를 잡으려하며 천천히 누워 물에 떴다. 아, 둥실둥실 떠다니는것도 기분좋네. 수영도 기분좋고, 뭔가 이렇게 애들이랑 놀고있으니 걱정거리가 싹 사라지는 느낌.
"에비, 에비. 이거 무는놈이다."
피식, 작게 웃으면서 불가사리로 장난을 치려했다. 무는놈도 아니지만서도. -
705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3:34:19전 시간은 넉넉합니다. ((EBS를 키며))
-
70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3:35:18그럼 하나주와 아라주가 돌리는건 어떨까요?
-
707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3:35:34https://youtu.be/O5sxfjjBm1w
-
708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3:36:07>>706 오오, 좋네요. 하나주께서 괜찮으시다면.
-
709 배예온-지영 (46512E+59) 2016. 4. 16. 오후 3:44:40"안녕하세요. 바다에 들어가시지는 않나요?"
가볍게 묻고는 자신도 안 들어가는 점에선 같다는 걸 인지했는지 스케치북을 넘겨 빈 장을 펼칩니다. 스케치 정도만 해야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겠죠. 지영의 물음에
"아 동갑이던가요? 사실 외국식이 더 익숙해서 좀 헷갈렸을 수도 있겠네요."
"글쎄요. 학교에서 잠시 봤던 것 같기도요?"
라고 농담처럼 말하는데 표정은 여전히 떡같은 건 역시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에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슬쩍 올려보려고 합니다. 의뭉스러운 표정을 짓는 데 성공한 뒤엔.. 그러니 훨씬 낫네. 얼굴을 무표정하게 하는 건 얼굴낭비입니다. 예쁜 표정도 많이 지어야죠. 아 물론 무표정도 잘만 하면 되게 멋집니다.
"아마 이름이 지영이셨던가요?"
지나가듯 물으면서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온 갈매기를 사진으로 찍습니다. 잘 나온 사진에 이걸 그려볼까. 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도 하고요. -
710 태양 -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3:44:40"....불가사리가 문다구요?"
어이없다는 듯이 한결을 바라봅니다.
불가사리라는 놈들은 그냥 모래바닥에 엎드려서 장식이나 하는 놈들인데... 인간에게 주는 위험은 자판기 수준이라고... 날 뭘로 보는거야.
"제가 키도 쪼끄마고 아무리 어려보여도 중3이거든요?" -
711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3:50:41아고, 화났나.
"미안타, 놀려줄라꼬 한긴데. 화좀 풀으라."
불가사리를 휙, 던져버리면서 고개를 꾸벅 숙였다.
"선물 해주면 화 풀어줄끼가." -
712 지영-배예온 (44994E+52) 2016. 4. 16. 오후 3:53:39"응, 맞아. 지영. 외자여서 성이 지씨고 이름이 영이야."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줬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져 금세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근데 외국식이 익숙하다라... 외국에서 오랜 기간동안 살다 온 건가? 얘랑 한 번도 얘기를 안 나눠봐서 잘 모르겠네.
그러다가 자신의 표정을 의식한 것인지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슬쩍 올리려 하는 걸 보고 피식 웃으며 말한다.
"억지로 표정 안 바꿔도 돼. 그렇게 해서 지은 표정이 이전 표정보다 더 이상해 보이거든.
그보다, 그 스케지북은 뭐야? 풍경화 그리려고?"
그리고 예온이의 양손에 들린 스케치북과 카메라를 발견하고 관심을 생겨 그에 대해 물어본다. -
713 태양 - 한결 (13378E+55) 2016. 4. 16. 오후 3:54:36"아뇨. 화난게 아니라..."
난감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화...라기보다 조금 어이 없었던것 뿐이지만. 세상에 불가사리가 문다고 믿는 중3이 어디있냐고.
"그치만 선물은 감사히 받을게요!"
헤헤, 하고 웃으며 말합니다.8 -
714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3:57:09"그쵸~ 상관없죠, 아무렴요."
깔깔 웃으며 턱을 괴고 물끄러미 쳐다봤다. 조금 침울해진 것 같았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선배가 배려해줬던 거처럼 이쪽도 너무 파고들지 않기로 했다. 기대 있던 몸을 일으켜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선배랑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격려 정도는 해줘도 괜찮죠? 언제까지고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그림이건 다른 일이건. 그러니까 힘내요."
나 대신에. -
715 배예온-지영 (46512E+59) 2016. 4. 16. 오후 4:00:47"외자이름이군요."
지영이 이름인즐 알고 성이 따로 있나. 하고 조금 의심했던 건 말할 이유없으니 그냥 입을 다물고는 손가락을 원위치로 돌립니다. 그리고는 카메라와 스케치북을 바라보는 시선에 카메라를 목에 걸어 늘어뜨리고 스케치북을 들어올린 뒤 지영의 옆ㅇ 앉습니다.
"풍경화도 괜찮고 초상화도 괜찮겠죠?"
약간 의문을 담는 식으로 말하면서 스케치북의 빈 장에 뭘.그릴지 고민하다가 보니 그제서야 표정이 좀 풀립니다.
"저 갈매기라도 그릴까요...아니면 이런 풍경?"
카메라의 사진을 넘겨서 보라는 듯 건네고 보여주면서 골라보세요. 라고 가볍게 권유합니다. 선택이 어려우면 남에게 맡기라고 했던가요. 라고 누가 말한 건지 모를 말을 태연하게 하고는 아니면 지영 씨의 초상화요? 라고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말을 합니다만. -
716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06:51"머꼬, 니도 내 놀린기가, 문디 가스나야."
웃으면서, 손에 물을 묻혀 손가락 끝을 튕겨 그녀에게 물을 뿌리려고 했다.
"그라모 조금만 기다리라."
말을 끝마치고, 풍덩 바닷속으로 잠수했다. 아, 그나저나 여기 바다 진짜 좋다. 시원하고, 물도 맑고. 깊이 내려가면서 보이는 예쁜 색깔들의 물고기들.
그리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어느덧 맨 밑바닥에 다다랐고, 천천히 헤엄치면서 주위를 살폈다. 분명 예쁜게 있을텐데, 아, 여깄다.
작고, 예쁜 빛깔이 감도는 소라고동과 조개 몇개를 주워서 푸하, 위로 올라왔다. 머리를 슥, 뒤로 넘기며 태양이에게 손바닥 가득 담은 그것을 보여주었다.
"오다 주웠다." -
717 하늘-건 (75351E+59) 2016. 4. 16. 오후 4:09:34"....마음대로 해. 아니 애초에 격려하는 이유 자체를 모르겠다만.. 뭐, 한다고 하니까 못 받아줄것도 없지."
혹시라도 마음이 밖으로 드러날까 두려워 일부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고서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 녀석. 자기도 힘든 주제에 뭘 또 걱정하는거야? 나보다 어린 동생이면서 말이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호은 학교 애들은 너무 착하다는게 이런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그렇기에 여러모로 씁쓸하다고 해야할까? 이런 애들에게 기댈 수 없는 나의 상황이 말이다.
물론 현우나 린비에게는 어느정도 기댈수 있지만, 앞으로도 기댈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난 최고 연장자 선배이기에 동생들에게 기댈수는 없었다. 얘들은 나를 지탱해주는 존재가 아니다. 내가 앞으로 이끌고 돌봐줘야할 대상들이지.
이기적이라면 상당히 이기적이다. 나란 녀석은. 나에게 의지를 하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나는 이 녀석들에게 의지하지 않으니까. 페어하지 않은 관계라고 해야할까.
"뭐, 네 격려는 둘째치고 너도 몸이 진짜로 안 좋아지면 내가 아니더라도 꼭 다른 이에겐 말해! 정말! 네가 갑자기 잘못되면 내가 그때 조취를 못 취해준것 때문인것 같아서 신경쓰인단 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이어 나는 가볍게 기지개를 켠 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휴식을 취할만큼 취했으니 이제 방으로 다시 돌아가서 그 작품을 다시 그려볼 생각이었다. 뭐, 간만에 건이와 이야기도 오래했고, 나름대로 유익하다면 유익한 시간이었다.
"난 볼일이 있으니까 가볼게. 너도 너무 안에만 처박혀있지 말고, 조금은 산책도 하고 그래. 알았냐?"
가볍게 건이의 두 어깨를 손으로 툭툭 쳐준 다음, 나는 계단을 통해 내 방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그럼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을 하는게 좋으려나. 그 작품은...
//막레 주셔도 좋고 이걸로 막레하셔도 좋습니다! 건주! 수고하셨어요! -
718 지영-배예온 (44994E+52) 2016. 4. 16. 오후 4:11:53"그림 잘 그리나 보네. 부럽다... 혹시 네가 그린 그림 볼 수 있을까?"
내 옆에 앉은 예온이를 보고 그가 들고 있는 스케치북을 보기 편하게 몸을 그 쪽으로 기울인다.
그러다가 아직까지 예온이가 말을 놓지 않고 있는 걸 깨닫고는 그의 얼굴을 보며 웃는 얼굴로 가만히 말해본다.
"....저기, 그리고 나랑 얘기할 땐 굳이 그렇게 말 높일 필요 없어. 내가 누나도 아니고 우리 같은 나이잖아?"
이렇게 말해도 계속해서 존댓말을 고집한다면.. 뭐, 별 수 없지만. 그것가지고 뭐라하는 것도 좀 그러니까.
어찌되었던 무엇을 그릴까에 대해서 내게 넌저시 질문을 던지자 잠시 고민하다가
그의 입에서 '초상화'란 말이 나오자 다시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진짜? 날 그려준다고? 내 이렇게 귀여운 얼굴을?"
누가 들으면 나무에 손을 짚고 오바이트를 하거나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손가락을 오므리거나
기겁하면서 팔을 벅벅 긁을 만한 말을 내뱉자마자 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어 손으로 머리를 긁으며 어색하게 사과의 말을 건넨다.
".... 미안, 농담이 좀 지나쳤네.
그나저나 내 초상화라... 왠지 기대되는데, 그럼 부탁해도 될까?"
그러다 다시 예온이를 보고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초상화를 부탁해본다. -
71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4:12:48오늘의 아무래도 좋은 호은골 소식. 호은골은 8월달이 되면 여름 축제가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축제입니다만 거기에는 또 다른 슬픈 전설이 있지요. 자세한건 다음달에 공개하겠습니다!
-
720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13:53>>719
(기대) -
721 태양 -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4:14:27"진짜로 오다 주웠네요."
한결의 손에서 고둥과 조개를 집어 만지작 거리며 말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순도 100%, 오다 주운 선물이다. 츤데레 따위가 아니라고!
"예뻐요~ 고마워요! 선배!" -
722 태양 -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4:15:01>>719 레주가 갈린다는 슬픈 전설이...!
-
72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4:16:00>>720 기대할 수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뭐, 다음달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22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냐! 그런거 아니라고!! 8ㅁ8 -
724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16:35"와, 좀 별로가."
츤데레가 뭔지 모르는것같다.
정작 본인이 츤데레지만서도.
"맘에 든다카니 다행이네. 아, 춥다. 슬슬 나가자. 밀어줄까?" -
72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16:53>>723
(믹서기를 준비한다) -
726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4:17:29>>723 저희 참가자가 친히 갈아드리도록 하죠. (믹서기를 가져온다
-
727 연새주 (98445E+56) 2016. 4. 16. 오후 4:17:34하늘주! 호은학교 과학실의 시설수준은 얼마나 되나요!
-
728 배예온-지영 (99577E+58) 2016. 4. 16. 오후 4:19:08"그냥 보통 정도의 실력일 뿐인걸요."
잠깐 지영에게 스케치북을 넘겨준 다음에-스케치북 안에는 호은골의 풍경이나 외국의 계곡같은 곳이나 서울의 모습같아보이는 곳도 그려져 있었다. 그 외에도 패션 디자인 같은 것이나 초상화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다가 말을 놓으라는 부분에서 조금 고민하는 듯하다가
"한국어의 2인칭이라던가 반말은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가니까 아마... 괜찮을.. 나아질 거예요..?"
2인칭은 맞지만 후자는 안 헷갈리는데도 헷갈린다고 거짓말을 했군요.. 왼손 손가락을 뒤에 숨기고 검지손가락과 중지를 꼽니다. 행운의 십자가라고 하던가요.
"초상화요? 농담으로 말한 가긴 하지만.. 그럼 잠깐 서 보실래요? 아니면 앉은 자세로요?"
별로 농담이 지나쳤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 그려달라고 했으니 스케치북을 받으며 지영의 얼굴과 자세를 스캔하고는 대강 메모하고는 구도를 잡기 시작합니다. 물감은 없으니까 나중에 자세를 비슷하게 잡고 사진을 찍어서 색을 입혀야겠다. 란 생각을 합니다. -
72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4:20:40>>725-726 그만 둬!!!! 저는 과일이 아니라구요!!
>>727 연새주 하이하이에요! 과학실의 시설 수준이라. 그냥 일반 과학실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730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21:48>>729
.dice 1 2. = 1
1. 하늘주 쥬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2. 실패... -
731 태양 - 한결 (12663E+57) 2016. 4. 16. 오후 4:22:03"에... 조금 추워지려고 하기도 하고 나가죠!"
양다리를 열심히 휘저어 나아가며 말합니다.
하... 지금까지 왔던 길을 도로 거슬러가야 하는 건가... 망했네.
"정말요? 밀어주시면 감사하죠!"
밀어주겠다는 한결의 말에 격하게 반응합니다. -
73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4:22:13
-
733 건-하늘 (83977E+55) 2016. 4. 16. 오후 4:22:41앗 곧 나가봐야해서 저기서 끊을게요! 하늘주 수고하셨어요! ><
-
73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4:23:51수고하셨습니다! 건주! 외출 잘하고 오세요!
-
73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24:25"그래그래. 가자."
튜브를 천천히 밀어주면서 헤엄쳤다. 아, 반응 귀엽네. 여동생이라도 생긴 기분, 친한 아 생겨서 좋구만. 아들한테 자랑해야지, 왕따냐고 맨날 놀림당하는것도 이제 지겹고.
어느덧 모래사장에 가까워지자, 천천히 일어나서 걸었다. 아, 춥다. 조금 오래있었네.
"아, 배고프다. 밥뭇나, 무러 가까. 내가 사줄게." -
736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26:02건주 잘다녀와!
>>732
(하늘쥬스 드링킹) -
737 배예온-지영 (95557E+59) 2016. 4. 16. 오후 4:27:08어서오세요 연새주. 그리고 건주는 잘 다녀오세요!
-
738 지영-배예온 (44994E+52) 2016. 4. 16. 오후 4:30:21예온이가 주저하지 않고 내게 스케치북을 넘겨주자 난 조심히 그걸 받아든 후 한장씩 넘겨 그가 그린 그림을 찬찬히 훑어본다.
호은골의 여러 장소, 외국으로 추정되는 풍경, 그리고 서울의 이곳저곳을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내 눈빛이 서서히 감탄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림에 대해 배워보지 않아 자세히는 알 수 없었지만 이런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그의 그림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완벽하고 아름다웠다.
"진짜... 굉장하다... 잘 모르겠지만 이건 거의 전문가가 그린 수준 아냐?
건물이라던가.. 풍경이라던가.. 그 외에 여러가지가.. 막... 어.... 뭐라 말해야 하지.. 진짜 사실적이었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진짜 멋졌어!"
마지막 그림까지 보고 나서 다시 예온이에게 스케치북을 돌려주며 그의 그림에 대한 짧은 감상평을 들려준다.
비록 그 감상평이란게 내 순수한 감탄에서 우러나온, 그러니까 감상평이라고도 쳐줄 수 있을지 의문인 말들 뿐이었지만.
"아, 고마워! 그럼 앉은 자세로 해줘!"
예온이는 흔쾌히 초상화를 그려주겠다고 말했고, 그의 말에 난 기쁨을 감추지 않은 채 몸을 예온이쪽으로 돌려 그를 바라보고 자세를 고쳐 앉는다. -
739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4:30:55어서와요, 연새주!! 건주는 잘 다녀오시구요!!
-
740 배예온-지영 (95557E+59) 2016. 4. 16. 오후 4:39:28다른 사람이 내 그림을 보는 것은 경험이 적다. 그나마 이곳에서는 하늘 선배나 건 정도일까. 이제 추가되겠지만.... 그리고 계속 같이 그려나갔으면 좋겠는데. 스케치북을 돌려받고는 칭찬에 대해 답사를 돌려주려고 합니다.
"좀 열심히 배웠었어요...는 그래도 칭찬은 듣기 좋네요. 고마워요."
칭찬을 들어본 건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또래에게서 칭찬을 듣는 건 그다지 경험이 없어서 상당히 생소했지만 상당히 즐거운 것 같은 경험이었다. 앉은 자세로 해달라는 말에 자세를 꼼꼼히 관찰하고,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면 이걸 보고 그리겠다고 말한 다음에 사진을 한 장 찍으려고 합니다.
"수채화라서 아주 오래 걸리진 않겠지만요."
유화는 장비도 없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 알맞진 않네요. 모델해주실 분이랑 둘이 와서, 아니면 자화상 그리거나 풍경을 그리려고 혼자 와서 며칠동안 그려야 할 것 같네요. 라고 농담으로 말합니다. 연필로 약간의 구도를 잡고 몸을 덩어리로 먼저 둥글둥글하게 틀을 잡습니다. 그 다음에 배경의 간략한 묘사와 자세한 묘사를 해야겠죠. -
741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41:25배고프다아... 치킨 피자 햄버거 고기 먹고싶다..
-
742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4:41:29(자다 일어남(기절잠?(설마
-
743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43:15다혜주 안녕! 어서와~ 여태까지 잔거야?
-
744 배예온-지영 (99577E+58) 2016. 4. 16. 오후 4:44:11다혜주 어서오세요. 이제까지 자신 건가요?
-
74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4:44:22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진짜 많이 피곤한 모양인데 괜찮으세요?
-
746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4:45:04>>743 글쎄요. 잠깐 외출했다 침대에서 쓰러진 것 같은데...
신입분이군요. 전 이 스레에서 사기캐와 (마시는) 차 더쿠를 맡고 있는 다혜의 오너인 다혜주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한결주! -
747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45:53엄청 피곤했나보네.. 오늘은 쉬다가 일찍 자러가.
응 반가워, 나도 잘부탁해. -
748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4:45:59>>744-745 안녕하세요~ 낮잠... 이려나요? 일단 잠을 잤으니까 피곤한건 없으니 괜찮아요!
-
74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4:46:59>>748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평소의 피로가 쌓인게 아닌가 살짝 걱정되는건 사실이네요.
-
750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4:49:44어서와요, 다혜주!!!
-
751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4:49:46>>747 오늘도 늦게까지 일이 있어서... 못 버티면 자러 가겠지만 어쩔 수 없이... (시무룩
>>749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핫. 그리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
752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4:50:00안녕하세요 지영주!
-
753 지영-배예온 (44994E+52) 2016. 4. 16. 오후 4:50:18다른 사람이 나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그림으로 옮긴다.
초상화의 모델이 되어보는게 이번이 처음이라 이게 어떤 느낌인지는 확실히 감이 오지 않지만
일단 지금 느끼는 걸로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아니, 가슴이 뛸 정도로 매우 기대가 되었다.
예온이가 먼저 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다음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다면 이걸 보고 그리겠다고 말하자
방금 전 자세를 계속 유지한 채 얼굴만 미소를 싱긋 지어보인다.
"알았어. 어차피 앉은 자세라 그렇게 불편하지 않으니까, 그냥 이대로 있을게."
이 말을 끝으로 예온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걸 보고 아무 말 없이 그저 입가에 미소만 지은 채 예온이를 바라보고만 있는다.
초상화를 그릴 때 계속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하는 건 그려주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했었지, 아마? -
754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4:51:12근데 진짜 다혜주 보면 진짜 피곤하겠다라는 생각이 막막 들어요... 언젠가 한 번 날 잡으시고 푹 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다혜주의 상황이 또 그렇지가 않으니... ㅠㅠㅠㅠㅠ
-
75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52:58오늘도 늦게까지 일한다니... 무슨 일을 하길래 엄청 고생하네.
-
756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4:53:07>>754 ㅜㅜㅜㅡㅜ... 그러게요. 푹 쉴 수 있는 날은 휴가 뿐인데 그게 또 휴가라고 해도 잡다한 일들이 많이 들어오니...
-
757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4:55:53>>756 아니, 휴가 때 일을 한다는 건 또 뭡니까! 그건 휴가가 아니잖아요!! (빼액) 어찌됐든 진짜 고생하셔요, 다혜주. 오늘은 따로 일이 없으신 건가요?
-
758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후 4:58:03
-
759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4:58:58배고프다.. 밥먹고 올게!
(밥먹은지 얼마 안됐지만)
(돼지)
(시무룩) -
760 배예온-지영 (99577E+58) 2016. 4. 16. 오후 4:58:58"쉬고 싶으면 이야기를 해요.."
그렇게 간단하게 말해둔 뒤에 묘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어차피 수채라는 물감을 바를 것이기에 아주 자세하게 즉 흑백 연필화가 아니기에 좀 더 짧게 끝날 수 있는 것이지만. 약간 정물화와도 그릴 때의 느낌이 비슷할지도. 다민 그 대상에 사람도 추가했다는 점만 다르고 사람은 어느 정도는 움직여 줘야한다는 게 맞지만.
"......"
묵묵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일단. 앉은 구도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투사하듯 그리고, 배경은 바다와 모래의 구분을 위한 약간의 메모. 그리고 갈매기 몇 마리. 그리고 얼굴의 묘사. 약간 아크릴 물감을 쓸까.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나름대로 섬세하게 묘사해내고 나면 어느새 시간이 저렇게나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아. 시간이 벌써 저렇게나."
일단 이만 스케치가 끝났다는 듯 지워야 할 부분인 구도선 등을 조심스럽게 지워나가면서 지친 듯이 지영에게 이제 일어나도 괜찮을 거라고 말을 건네줍니다. 물은 없지만... 아직 발 부분의 묘사가 좀 남아있기는 했지만 그정도는 사진으로 보고 완성시켜도 무방합니다. 뒷면에 색을 대강 적어두기도 했고요. -
761 배예온-지영 (46512E+59) 2016. 4. 16. 오후 4:59:55어서오세요 시원주! 다혜주는 정말 바쁜 것 같아요... 으으.. 휴가에도 일이라니. 휴가에 바쁘시다니. 그건 정말..
-
762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01:03어서와요 시원주!! 그리고 한결주는 식사 맛있게 하고 오세요 ㅋㅋㅋㅋ
-
763 배예온-지영 (95557E+59) 2016. 4. 16. 오후 5:05:32한결주는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
764 지영-배예온 (44994E+52) 2016. 4. 16. 오후 5:08:18예온이가 스케치북과 나를 번갈아 보면서 열심히 연필을 움직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걸 가많이 지켜보고 있는다.
스케치북에 어떤 식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는지는 볼 수 없지만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의 표정을 보면서
무언가 또 다른 멋진 그림이 탄생하지 않을까 가만히 기대해본다.
한참을 그렇게 그림에 몰두하다가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걸 깨닫는 그를 보고 나도 살짝 핸드폰을 켜서 시계를 확인해본다.
어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네. 그림 그리는 이 아이 보느라 생각도 못하고 있었나.
지친 기색으로 이제 일어나도 좋다는 예온이의 말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뻐근한 느낌이 몸에 퍼지자 살짝 표정을 찡그린다.
내가 확실히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긴 했었나보다, 이렇게 움직이기 힘든 걸 보면.
"으으으... 너무 오래 앉아 있었나..? 그보다 많이 지쳐보인 것 같은데 정말 고마워. 괜찮으면 그림 한 번 봐도 돼?"
자리에서 일어난 후 기지개를 쭉 편 다음 예온이를 바라보면서 한 번 물어본다.
방금 이 아이가 수채화라고 말했고 지금까지 연필밖에 쓰지 않았으니 그림은 아직 미완성일게 분명하지만, 그래도 한 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 아니, 완성되지 않은 그림을 보는 건 그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 예의가 아닌 건가? ... 어... 잘 모르겠다.... -
76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08:29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한결주는 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
766 이름 없음 (92173E+58) 2016. 4. 16. 오후 5:14:13
-
767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15:45>>766 누구냐!! 우리 스레를 박살내버리는 인간이!!
-
768 이름 없음 (92173E+58) 2016. 4. 16. 오후 5:16:15>>767 글쎄 누굴까요☆
-
76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16:34서희주입니까? 하이하이에요!
-
770 배예온-지영 (99577E+58) 2016. 4. 16. 오후 5:16:36"아뇨 자세를.오랫동안 잡으신 게 더 수고하신 걸요."
열과 성을 쏟는다면 화답해 줄 거란다. 란 말을 들었지만 열과 성을 쏟는데도 답해지지 않는 것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란 생각을 하면서 자리를 정리합니다. 호은골에 와서 이 스케치북이 많이 채워졌습니다. 건물을 그리거나. 풍경을 그리거나....아니면 초상화를 그리거나로요. 방금 그린 그림 후에도 몇 장이 더 그려지면 새러이 스케치북을 사야 할 것이고, 그리고 그 안에는 호은골에서 쌓은 것들이 그려지지 않을까요. 추상이든. 풍경이든. 모습이든.
"미완성이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흔쾌히 보여줍니다. 만약 자신이 프로였다면 조금 꺼려졌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은 아마추어에 초보였으므로 보여줘도 별로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보여주지만 바꾼다거나 하는 것에는 더욱 민감하겠죠. 프로라면 이렇게 좀 바꿔도 무너지지 않지만 자신은 바꾼다면 그대로 무너질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물에 비친 듯 하늘거리는 걸 좋아하세요. 아니면 좀 두터운 쌓아올리는 걸 좋아하세요?"
색감을 가볍게 머릿속으로 입혀봅니다. 이미 물이 있으니 약간 두텁게 쌓아올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래도 전체적으로 물 안에 비친 것처럼 해서 통일성을? -
771 배예온-지영 (46512E+59) 2016. 4. 16. 오후 5:17:24하늘주 말대로 서희주라면 안녕하세요! 인 거고.. 다른 주이시라면 정체를 밝히세요. 와장창.이려나..
-
772 이름 없음 (92173E+58) 2016. 4. 16. 오후 5:18:21
-
773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19:55저 별 모양 이모티콘을 쓰는 분은 서희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77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20:20>>772 아니 그거야.. ☆ 이걸 붙히는게 서희주밖에 없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하이에요!
-
775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20:25는 맞았다!!!!!! 반가워요 서희주!!
-
776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5:20:45>>773 하하 이미 늦으셨다네
다음엔 별을 빼고 와야징☆ -
777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5:23:19>>774 왜 별을 저밖에 쓰는 사람이 없는 거죠(파들파들
훗 다음을 기대하시지!(콧김 -
77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29:42후후후. 언젠간 저도 이름 빼고 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
779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29:42내 고민과는 달리 흔쾌히 스케치북을 보여주는 예온이를 보고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에게 다가가 몸을 숙여 초상화를 바라본다.
내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는 것이라 약간 기분이 이상하긴 했지만
그림 자체는 방금 전 보았던 여러가지 풍경화와 같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감탄사가 절로 입 안에서 새어나온다.
"멋지다, 진짜! 나보다 더 예쁘잖아, 이 사람!!"
약간의 농담을 섞으면서 다시 한 번 그림에 대한 칭찬을 해본다.
그러다가 뒤이어 들려온 예온이의 질문에 잠시 벙찐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대답을 한다.
"......어.... 하늘 거리는 거...?"
하늘 거리는 거라던가 두터운 거라던가라는 말이 생소했기에 잠시 멍하니 있다가 나에게 있어서 좀 나은 느낌을 골라서 낸 대답이었다. -
780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30:08질 수 없다..... 나도 이름 빼고 등장해야지! 이렇게 해서 제2의 내가 누구게 놀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
781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5:34:52전부 알아맞혀드리지☆!
-
782 배예온-지영 (46512E+59) 2016. 4. 16. 오후 5:37:41초상화를 보는 모델을 그리면 그림 속의 그림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거울에 비친 것을 보고 자화상을 그린다던가. 라는 생각으로 이어져가는 생각을 붙잡은 것은 그림을 한참이나 보던 지영의 농담 덕이었다.
"좀 더 과장을 섞어도 나쁘지 않겠죠?"
예를 들자면 다리나 팔을 좀 더 가늘게 그린다던가요? 농담에 농담을 더합니다. 아예 흑백으로만 색칠해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럴 바엔 연필로 다 채우는 게 더 낫고... 하늘하늘이라..
"그럼 그렇게 채색하면 되겠네요."
그럼 저는 조금 거닐면서 사진이나 더 찍을 생각이예요.??라고 덧붙이지만 아무래도 많이 지쳤습니다. 체력적으로 상당히 나빠진 지 며칠이 지났는데 잊어버린 건지. 한숨을 잠깐 쉰 다음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같이 펜션에 들어가보지 않을래요? 라고 권합니다. -
78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41:11후후후후후! 여러분들은 저를 맞출 수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말투의 특색이 없으니까요!
-
784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44:54"에이, 나 정도면 그래도 괜찮은 비율 아냐? 여기서 어떻게 가늘게 할 수 있는 건데?"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치는게 제일이지. 예온이의 농담에 한층 강화된(?) 농담으로 대답해본다.
어찌됐든 예온이는 내 대답을 들은 후 그렇게 채색하면 되겠다고 말한 후 나에게 같이 펜션에 들어가자고 물어왔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걸 알고 있는 난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럴까? 나도 펜션에서 좀 쉬고 싶었는데."
이렇게 말한 후 예온이를 지나쳐 몇 걸음 걸어가다 다시 뒤로 돌아 예온이를 바라보고 선다.
"빨리 완성작 보고 싶다. 사실 남한테 초상화 부탁해보는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말야.
나중에 완성되면 나한테 꼭 보여줘야해?"
// 슬슬 이 다음에서 막레를 하면 될 것 같네요. -
785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45:38>>783 저도 특별한 말투가 없다고 합니다! 저도 맞추시기 어려울거에요!!
-
78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47:42>>785 그리고 하늘주와 지영주를 맞추는 이는 정말로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Bad ending No.154
-
787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49:19>>786 그렇게 상처받은 지영주는 시트를 내리게 되고.....
지영: 뭔 x소리야!!!!! -
78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51:48>>787 그리고 하늘주도 시트를 내리게 됩.........안되잖아! 그거!!
-
789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53:26>>788 하늘주가 시트를 내리면 그건 호은학교 참가자들 전원 강제로 전학행 아닙니까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54:03>>7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3대 스레주 뽑아서 할지도요? (시선회피
-
791 배예온-지영 (46512E+59) 2016. 4. 16. 오후 5:54:11"있는 그대로가 낫죠."
그림에는요. 라고 농담처럼 덧붙인 다음에 농담에 피식. 하는 바람빠지는.듯한 읏음을 지은 다음에 기지개를 펴며 흐늘흐늘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몽롱한 것 같기도 한 시야를 바라봅니다.
"그렇겠네요... 저도 쉬어야 할 것 같으니까...."
혼잣말처럼 가볍게 중얼거린 다음에 걷다가 지영이 뒤돌아보는며 말하는 것을 들으며 눈웃음을 지어보입니다.
"호은골로 돌아가면 채색할 게 정말 많겠네요."
그것도 좋아요.라고 말한 다음에 보여줘야 한다는 말에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립니다. 그리고 펜션으로 돌아가야겠죠.
//그럼 이걸로 막레하고... 지영주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예언주는 좀 잠수를.... -
79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55:03예온주 지영주 둘 다 수고했어요!
-
793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5:56:41수고하셨습니다, 예온주!!
>>790 3대 스레주도 하늘주를 강제로 위임시킬테다!! 일하라고, 하늘주!! -
79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57:41
-
795 배예온 (95557E+59) 2016. 4. 16. 오후 5:58:47티비가 안나와(예무룩(나 이 프로 좋아하는데 티비가 안나와...예온주무룩무룩무룩.....(땅끝까지 파고 들어갈 것 같다
-
79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5:59:28>>795 .........(말잇못(토닥토닥
-
797 태민주 (07611E+56) 2016. 4. 16. 오후 6:03:33학원에서 갱신.
한결이 과거사 ㄷㄷ하네.. -
798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6:04:00그럼 전 오랜만에 롤코타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충돌사고를 내고 돌아오겠지....
-
799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6:04:35태민주 어서와요!!!
-
80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6:04:44태민주 하이하이에요! 학원 생활 고생 많으시네요.
지영주는 롤코타...힘내요! NO.1 놀이동산을 만드는거야!! -
801 주연주 (73448E+56) 2016. 4. 16. 오후 6:06:13*환자가 나타났다
*링거가 울부짖고 있다.
*어깨가 풀림을 거부한다.
으어어어어어.... -
80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6:07:06주연주 하이하이에요! .......라기전에 병원입니까?! 병원에선 쉬란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서 들어가! 들어가라고요! 다 쉰 다음에 여기로 와! -
803 배예온 (99577E+58) 2016. 4. 16. 오후 6:08:09태민주랑 주연주 어서오세요.... 그래서 커피우유 500미리를 원샷하고 왔습니다...카페인 덕에 좀 머리가 맑아진 느낌.. 그럼 난 뭘하지. 지금 돌리기도 그렇고. 겜이나 할까.
-
804 배예온 (99577E+58) 2016. 4. 16. 오후 6:08:33아 잠깐만 주연주 그건 쉬어야 합니다. 안 쉬다가 더 크게 번져요. 그거.
-
805 주연주 (73448E+56) 2016. 4. 16. 오후 6:09:02>>802 병원에서는 이제 나오고있지요!
-
806 태민주 (07611E+56) 2016. 4. 16. 오후 6:11:20근데 태민이도 서울에서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거의 다 알던 일진이고 한결이의 구룡회랑은 관련이 없을리가 없는데..
-
807 태민주 (07611E+56) 2016. 4. 16. 오후 6:11:34어서오세요 주연주
-
80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6:16:47>>806 그럼 선관을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한결이하고?
-
809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6:18:49손을 다쳐서 돌아오게 될 줄은 꿈도 못꿨는데... 다들 반갑습니다.
-
810 태민주 (07611E+56) 2016. 4. 16. 오후 6:20:34>>808
네,그래야 될 거 같아요.
어서오세요 아라주 -
811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6:22:04.....?? 아라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손은 왜 다친거에요?! 8ㅁ8
아니..참가자 여러분! 아프지 마! 다치지 마요!! 레주 마음 너무 아프다고요! 에잇! 받아라! 뾰로롱. 하늘하늘하하늘~~ 모두 아프지 마라!!
........죄송합니다.(전력도주 -
812 태민주 (07611E+56) 2016. 4. 16. 오후 6:24:43이만 수업 들으러!!
-
813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6:24:45문 잘못 열어서 살가죽이 나간 겁니다. 다행히도 오른손은 크게 다치지 않아 타이핑에 지장은 없을 것 같으니,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814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6:25:21태민주 안녕히 가세요.
-
81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6:25:47>>813 진짜 아프잖아요! 그거! 다음부턴 조심하도록 하세요. 아픈건 안 좋은거에요. 진짜로!
>>812 잘 가세요! 태민주! 수업 수고하세요! -
816 시원주 (23776E+61) 2016. 4. 16. 오후 6:32:21
-
817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6:33:53시원주 하이하이에요!
-
818 배예온 (46512E+59) 2016. 4. 16. 오후 6:36:21시원주랑 아라주 안녕하세요! 손이..... 히이이
-
819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6:36:35밥 먹고 일 보다 온 한결주 갱신할게! 다들 안녕~
-
82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6:39:23한결주 안녕하세요! 하이하이에요!
-
821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6:41:08두분 모두 어서오세요.
으음, 그럼 이쯤에서 슬슬 돌리실 분을 구해보겠습니다 ;0 -
822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6:41:10하늘주 안녕!! 아, 밖에 비 엄청오네... 싫다.
-
823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6:42:44외식하고 온 다혜주 갱신입니다.
-
824 Ara ◆V9B21Lgtno (86266E+52) 2016. 4. 16. 오후 6:43:24다혜주 어서오세요.
-
82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6:44:54다혜주 어서와! 앗, 나는 아직 일이 해결이 안돼서.. 아는 형이랑 대화중이거든. 약간의 다툼이 있었던지라 조금더 이야기를 해야할것같네, 미안해.
-
82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6:48:04다혜주 하이하이에요!
>>821 음. 저는 조금 있다가 저녁식사를 해야해서요. 보류하겠습니다! -
827 배예온 (99577E+58) 2016. 4. 16. 오후 6:48:42다혜주랑 아라주랑 다들 안녕하세요. 밖에 비가 오는줄도 몰랐어서 한 번 더 엘리베를 타야했네요.
저녁을 먹어야 해서 돌리지는 못하지만 아라랑은 나중에도 돌려보고 싶네요.(사실 호은골의 모두와 만나보고 싶음 -
828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6:51:06다들 바쁜가보다, 어떡하지 ;ㅅ;
-
829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6:51:14제가 손이 비기는 하는데... 컨디션 저조에다가 일이 좀 남아가지고... 죄송합니다. 아라주ㅜㅜㅜㅜ
-
83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00:58>>827 그거 저도 동감이라고 합니다. 아직 못 만나본 분들이 계신다구요! 8ㅁ8
>>828 아무래도 시험기간이라는게 있으니까요.
>>829 으음.. 역시 다혜주. 많이 피곤하신 모양인데 좀 쉬는게 어떻습니까? -
831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7:07:50후 이야기가 잘 끝나서 다행이네. 피곤하다, 맛동산이나 먹어야지.
-
83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09:25>>831 일 잘 해결되신거 축하드립니다. 한결주!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역시 배드엔딩보다는 해피엔딩이 좋은 법이잖아요? 그것보다 시험기간의 여파가 강하네요. 원래대로라면 주말인 이 시간대에도 사람은 많이 왔었는데.. 다들 저녁드시러 간걸까요?
-
833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7:10:34
-
83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12:18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야..주말에도 쉬질 못하네요. 서희주도. 힘내세요! 8ㅁ8
-
83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7:12:38>>832
뭐어 그렇지. 그래도 억지로 해피엔딩은 안좋아해.
>>833
일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 것보다 저 짤 중독성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36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7:13:19괜찮아요 일요일은 올 후리... 하지 못하구나 HAHA
아라주랑은 선레만 쓰고 펑크난 게 있어서 이번에야말로 돌려보고 싶은데 상황이... -
837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7:14:19>>835 저도 배고파서라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역시 이번 짤은 잘 골랐군요!X9
-
838 엄성진주 (62673E+61) 2016. 4. 16. 오후 7:15:50돌릴사람!
-
839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7:16:47>>838 아라주가 돌릴 분을 구하시던데요!
-
84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17:16성진주 하이하이에요! 아. 다만 저는 조금 있다가 저녁 먹으러 가야해서..지금 닭도리탕 끓이고 있거든요. 3분 내로 가야해서 지금은 힘들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
841 엄성진주 (62673E+61) 2016. 4. 16. 오후 7:17:16아라주를 찾습니다!
-
842 엄성진주 (62673E+61) 2016. 4. 16. 오후 7:18:29죄송할 필욘 없죠
-
84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19:02아무튼 하늘주는 이만 식사하러 가보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올게요!
-
844 엄성진주 (62673E+61) 2016. 4. 16. 오후 7:20:18늦은걸까요..
-
845 배예온 (46512E+59) 2016. 4. 16. 오후 7:29:15저녁을 다 먹었더니 비가 엄청 오네요... 오늘 발이 안 젖을까 걱정되네요.
성진주랑 오신 분들이 있다면 안녕하세요! 가신 분들은 일 다 잘 되세요! -
846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7:31:29다녀와요 하늘주!
휘유 저도 빨리 밥을 먹어야 할 텐데 -
847 엄성진주 (62673E+61) 2016. 4. 16. 오후 7:33:04없는듯합니다 아라주는..
-
848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7:34:22만일 제가 약 십분에서 십오분 사이에 편의점에 도착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돌림스위치를 온 하겠습... 뭔 소리래
-
84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37:45닭도리탕은 진리라고 합니다. 하늘주 식사 마치고 갱신합니다!
-
850 배예온 (95557E+59) 2016. 4. 16. 오후 7:39:40안녕하세요! 하늘주.
-
851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41:54하이하이에요! 예온주! 그 외의 다른 모든분들도 하이하이에요! 그것보다 성진주가 아직 계시려나요?
-
852 서희주 (92173E+58) 2016. 4. 16. 오후 7:42:07어서와요 하늘주!
확신이 들었긴 한데 도중에 좀 길게 킵할 수도 있다는 게 걸리네요. 물론 최소 아홉시 집도착이긴 한데 -
853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7:44:36갱신할게요. 피자 한 판을 혼자 다 먹는 건 아무래도 무리였던 듯 합니다..... 입 안에서 치즈 향이 물씬 풍겨나오고 있어....
-
85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44:40>>852 그럴땐 무리하게 돌리지 말고 현게일을 빨리 처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85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44:56지영주 하이하이에요! 피자라. 저는 닭도리탕을 먹었습니다.
-
856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7:45:09
-
857 지영주 (44994E+52) 2016. 4. 16. 오후 7:45:58겨울주 수고많으셨어요! 그리고 어서와요!!
전 밥 먹느라 못했던 롤코타를 다시 하러.... -
858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7:46:34다들 어서와! 만화보면서 쉬느라 답장이 늦어버렸네.
-
859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7:48:38다들 안녕하세요! 후 오자마자 저는 돌릴 분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은골에는 바다가 없어서 바다 일상을 돌릴 기회는 이번밖에 없단 말야!!(애절
-
86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50:37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일상이라. 아까 성진주가 돌릴 분 찾긴 했는데 또 어디로 사라져버린걸까요? 으음.
-
861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7:52:20>>859 참고로 지금 하늘주는 잠깐 처리하는 일이 있어서 돌리질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8시쯤엔 끝날듯 하니 그때까지 돌리는분이 없으면 하늘주가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
862 서희주 (26383E+56) 2016. 4. 16. 오후 7:57:11어서와요 겨울주! 지영주는 다녀오시고
>>854 현계일이라고 해도 집가는 거 정도지만요. 4킹 레인... -
863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7:57:30>>861 네 하늘주만 괜찮으시다면 그렇게 해요.
-
86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01:558시로군요! 하지만 돌리는 이가 없군! 그렇다면 제가 돌려드리죠! 이리 와요! 겨울주! 아..근데 이번만큼은 선레 부탁해도 될까요?
-
865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04:03>>864 네 그렇다면 제가 선레를 쓰죠. 원하시는 상황 혹은 장소 있으세요? 물론 장소는 제한이 있지만...!
-
86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05:03>>865 그냥 편하신대로 쓰셔도 괜찮습니다. 왠지 겨울이의 어그로로 인해서 개그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듭니다만.
-
867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06:31갱신합니다.
돌리실분 계실련지. -
86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07:10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음. 겨울주가 돌아올때까지 없으시면 3인팟 할까요? 어디까지나 돌릴분이 없으면요.
-
869 서희주 (26383E+56) 2016. 4. 16. 오후 8:10:49어서와요 다혜주!
제가 손이 비긴 하는데 빗속에서 집에 가느라 텀이 미친듯이 길어집니다. -
870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후 8:14:10수향주 갱신해요 (´▽`)ノ~!!
-
871 서희주 (26383E+56) 2016. 4. 16. 오후 8:15:14어서와요 수향주!
에그노그 해먹을랬더니 편의점에 럼주가 없다(분통 -
87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15:51수향주 하이하이에요!
-
873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후 8:17:40모두 안녕하세요 (´▽`)! 저녁으로 부대찌개 먹었어요 맛있당 (*´v`)
-
87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18:28>>873 그렇군요. 저도 부대찌개 좋아하는 편인데 말이에요. 참고로 제 저녁밥은 닭도리탕이었습니다.
>>871 럼주라니! 편의점에 럼주도 파나요? 보통? -
875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18:47>>868 음. 그래도 괜찮고요?
>>869 ㅜㅜㅜ 빨리 집에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수향주는 어서오세요~ -
876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후 8:19:07갱신
-
877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19:15>>873 어엇 저도 부대찌개 먹었는데!
-
878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19:29태민주도 어서오세요~
-
879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후 8:20:29태민주 어서오세요 (´▽`)ノ~!! >>877 헉 정말요?? 통했다!(하파
-
880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20:32아 배부르다. 이제 슬슬 쉴까, 돌리고싶네! 수향주, 혹시 괜찮다면 나랑 돌릴래?
-
881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20:34태민주 하이하이에요!
-
882 서희주 (26383E+56) 2016. 4. 16. 오후 8:20:40>>874 편의점에서의 목격담도 있고 여기가 좀 비싼동네 편의점이거든요. 길리언 쪼꼬우유도 있길래 있을 줄 알았건만(ㅂㄷㅂㄷ
>>875 버스가 겁나게 늦게 옵니다.. (한숨폭 -
883 서희주 (26383E+56) 2016. 4. 16. 오후 8:21:19어서와요 두분!
-
884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21:37음. 다시 한 번 돌릴 분을 구해볼까요?
-
885 시원주 (31023E+55) 2016. 4. 16. 오후 8:22:53
-
88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23:11시원주도 하이하이에요!
-
887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23:18시원주 어서오세요~
안 돌려본 분과 돌려보고 싶긴 한데... -
888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후 8:23:46아차 한결주,태민이랑 구룡단에 대해서 선관을 짜야 될 거 같아.
태민이도 서울 출신이라서...구룡단이 안 유명했으면 모르지만 유명해서 태민이랑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거든. -
889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후 8:24:10>>884
선관 때문에...ㅠㅠ -
890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25:19선관 별로 안좋아해서, 될수있으면 안짜고싶어.
-
891 서희주 (26383E+56) 2016. 4. 16. 오후 8:26:13시원주 태민주 어서와요!
-
892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후 8:27:37>>890
그렇다면..알겠어. -
893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28:07ㅓ엄. 없군요. 그럼 3인팟을 기다리던가 가보던가 해야겠네요. 슬슬.
-
894 겨울 - 정원이로다 (53771E+58) 2016. 4. 16. 오후 8:28:55이채은과 아주 요란스러운 물 싸움-나만 물총을 사용해서 물총 싸움이라고는 차마 못 말하겠다-을 즐기고 나서 나는 몸을 씻고 옷은 다른 것으로 갈아입고 이번에는 한 번 정원에 나와보았다. 이야, 여기 정원 꽤 괜찮은 걸? 나오자마자 쫙 펼쳐진 넓은 정원의 풍경은 나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우리 학교 교장 쌤에 대해서 감탄하게끔 만들어버렸다. 대단한 쌤이라는 게 머리로 알기는 하겠는데 그게 실감이 아직 잘 안 난다. 이렇게 좋은 정원을 앞에 두고도 아직 실감이 잘 안 된다. 다른 건 잘도 실감하면서 말이지. 하하-, 다소 허탈한 감으로 혼자 웃으면서 정원으로 걸어들어가 아무 자리나 딱 잡아서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기는 느낌의 자세로 털썩 앉았다.
역시 여름이라서 많이 덥다. 그것도 한여름이니 말이다. 일단 정원은 어떤지 볼 목적으로 이곳에 오기는 했는데, 이제 여기서 뭘하면 좋을까? 게임은 어젯밤에 너무 많이 한 터라 오늘은 손에 잡히지도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자연과 어울려지낸답시고 나무를 타올라가 나뭇가지 위에 앉았다가 손상이라도 내면 물어줘야하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이다. 역시 혼자니까 뭘할지 잘 생각이 안 나네- 아까 이채은한테서 받은 사탕 두 개 중 하나는 이미 먹었고 이제 하나가 남았는데, 일단 그 남은 사탕 하나도 포장지를 벗겨 입안에 집어넣어 맛보았다. 이건 오렌지맛이네.
" 심심하다- "
괜히 혼잣말이나 흘리면서 방금 자세에 힘을 빼 뒤로 벌러덩 대자로 누웠다. 그 때문에 모자가 벗겨져 살짝 멀리 가버렸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뭐, 역시 아무래도 다들 바다에서 즐기고 있겠지. 호은골은 아쉽게도 바다가 없어서 바다를 접하는 건 다들 모처럼일테니 말이다. 정원이라면 음, 호은골은 시골이니 자연물이 많아 자연을 접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 정원으로 그렇게 오고 싶은 마음이 바다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다. 아아-, 오늘은 혼자의 시간인가-
명상이나 할까-같은 쓸데없는 생각이 문득 들어 우선은 태연히 눈을 감아보기는 했지만 당연히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
89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29:45겨울주. 다혜주가 돌릴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데 3인팟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
896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29:57다들 어서오세요! 3인플인가요? 저는 큰 상관 없습니다!
-
897 현우주 (39636E+58) 2016. 4. 16. 오후 8:30:52!
-
898 서희주 (26383E+56) 2016. 4. 16. 오후 8:31:21어서와요 현우주!
-
899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31:23현우주 안녕하세요...~
겨울주. 혹시 저기가 어디 정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
900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31:26현우주 어서오세요!
-
901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31:30아고 왜이리 자꾸 확인이 늦지 ㅠㅠㅠ 미안미안, 알았어 태민주. 선관짜는건 별로 안좋아해서.
그리고 다혜주, 늦어버렸지만 돌릴사람 없다면 우리쪽에 낄래? 수향주랑 나랑, 이렇게 셋이서 돌려도 괜찮을것같아. 사실 전부터 수향주랑은 한번쯤 꼭 돌려보고싶었거든. -
902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후 8:31:33>>880 으응????? 저요?? 돌릴 순 있지만... 다혜주가 먼저 돌릴 분을 구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 그리구 저 일이 있어서 곧 가봐야하기도 하구요... 말씀해주셨는데 거절해서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03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33:04>>899 어어 저는 지금 펜션 바로 옆쪽에 있는 정원으로 지금 생각 중입니다! >>4에서 정원의 존재에 대한 언급은 있었는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안 밝혀져있어서 멋대로 생각해버렸습니다.(노답
-
904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33:05엩 꼬여버렸네. 아냐아냐, 괜찮아, 괜찮아. 그런줄 몰랐어.
그럼 다혜주, 둘이서 돌릴까? 아고, 내가 레스 확인을 늦게해버려서.. 딴짓좀 적당히 해야겠다. 일단 티비부터 꺼야지.. -
90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33:16현우주 하이하이에요!
-
906 태민주 (72358E+52) 2016. 4. 16. 오후 8:33:27어서오세요 현우주
아무나 돌릴 분 구해요. -
907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33:36어..그러면 3인팟이 아니라 2인팟이 되는걸까요?
-
908 수향주 (82055E+55) 2016. 4. 16. 오후 8:34:18>>901 헉 정말요 :@...! 말씀 감사해요(*´▽`) 잘... 해결된... 거겠죠 ;-;? 저는 그럼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볼게요 ㅠ0ㅠ 이따 밤에 다시 올 예정입니당!
-
909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34:41>>901 아뇨. 한결주는 수향주랑 돌리고 싶어하시는 것 닽고 거기에 제가 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미리 선약 한걸로는 겨울주가 오실 때 까지 돌릴 분이 없으면 하늘주, 겨울주와 3인팟 하기로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거절하겠습니다.
-
91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35:50어...그럼 다혜주는 3인팟으로 오는걸로 하도록 하죠. 그러면 다음 차례는 누가 될것인가...?
.dice 1 2. = 1
1.하늘주
2.다혜주 -
911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36:01나로군! 바로 답레 쓰도록 하겠습니다!
-
912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37:33앗. 네네. 그럼 제가 마지막이네요!
-
913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37:47엩 그렇구나... 뭔가 엄청 꼬여버린기분. 집중해야겠다. 화난건 아니지, 다혜주? 신경 못써줘서 미안해.
-
914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40:43>>913 아뇨 화 안났어요. 그저 전 먼저 잡은 약속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그렇게 대답한거죠. 미안하실 필요 없답니다...!
-
91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41:07그렇구나, 응응, 알았어. 좋아, 나도 이제 집중 빡해서 이런일 없게 해야겠다.
-
916 서희주 (26383E+56) 2016. 4. 16. 오후 8:43:03다녀와요 수향주!
-
917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43:05>>915 나중에 수향주랑 꼭 돌리시길 바랄게요.
음. 그럼 기다리는 동안 작업실 정리 할까... -
918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43:23컴에 문제가 생겨서 재시작하고 오는 사이에 약간 복잡한 일이 있었군요. 일단은 해결된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
919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43:36응, 땡큐. 엇, 다혜주 작업실 있어? 뭔가 멋지다.
-
920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43:59겨울주 어서와! 뭔가 맨날 문제있는것같네... 수리기사라던지 불러보는건 어때?
-
921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8:45:59>>918 겨울주 컴퓨터...ㅜㅜㅜㅜㅜㅜ 바꾸시거나 수리기사 불러보시는게...
>>919 네. 자세한건 말씀 못 드리지만 저도 직장인이고 일을 하니까요. -
922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47:34>>920 예전에는 문제가 잦았지만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어요. 그런데 한결주가 제 컴퓨터의 문제에 대해서 알고 계시다니 솔직히 놀랐어요. 어떻게 아신 건지 내심 신기하네요.(초롱초롱) 수리기사는 전에 부른 후에 많이 나아진 것이랍니다! 지금 이 정도 문제라면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
923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47:34>>921
그렇구나, 뭔가 엄청 멋지네. 작업실이라.. 나도 그런거 있었으면. -
924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48:27>>921 그런데 몇 년간 사용해서 되게 정든 녀석이라서 바꾸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고요ㅠㅠㅠ
-
925 하늘-겨울 (75351E+59) 2016. 4. 16. 오후 8:49:22펜션에 정원이 있다는건 처음 온 날부터 이미 알고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바다를 가는데 집중한 나머지 난 이제서야 이곳의 정원을 둘러보게 되었다.
가장 먼저 든 느낌은 역시 인공적인 자연물은 어쩔수 없다라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름답지 않은건 아니다. 호은 학교의 정원만큼은 아니지만 이 또한 충분히 아름다웠다. 하지만 호은골의 순수한 자연풍경에 비하면 역시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그 인위적인 느낌이 싫은건 아니었다. 오히려 아름답다면 아름답다고 느꼈다.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미가 아니었기에 살짝 거부감이 들 뿐이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나만이 가지는 감정이었다. 다른 이들이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을 정도로 정원은 아름답게 잘 가꿔져 있었다. 나중에 그림이라도 그려볼까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도중, 갑자기 내 눈에 뭔가가 비쳤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겨울이 녀석이 벌러덩 대자로 누워있었다. 모자가 벗겨진 상태로 저쪽에 떨어져있는데 저 녀석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대체 뭐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모자를 줏은 후에 겨울이에게 천천히 다가갔고 그 애를 불렀다.
"야. 모자도 버려두고 여기서 벌러덩 누워서 뭐하냐? 너? 네 나름대로 자연을 즐기는거냐?"
일단 경계는 하기로 했다. 이 녀석은 장난끼가 심해서 무슨 짓을 할 지 알 수 없었으니까. 어쩌면 이게 함정일지도 모르는만큼 경계를 하는건 필수에 가까웠다.
"일단 모자는 여깄으니까 쓰도록 해. 잃어버리면 어쩔참이었냐? 너?" -
926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49:31>>922
그야 컴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으니까...? 사실 예전부터 몇번 관전하던 스레였거든. 이쁘고 좋은 사람들 많은것같길래 고민고민하다 내버렸지, 요새 좀 일이 바쁘지만..
에, 차라리 새로 사는것도 괜찮을지도? 많이 나아진 정도라고 하지만.. 아닌것같아서 ㅋㅋㅋㅋ 전체적으로 손보는게 수리비용보다 덜 들지도 몰라, -
927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50:17>>924
아 그런것도 있지, 정들어버리면.. 나도 물건 쉽게 못버리는 타입이기도 하고. -
928 하늘-겨울 (75351E+59) 2016. 4. 16. 오후 8:50:55>>926 뭣이? 우리 스레 관전했다고요?! 이럴수가! 저 분은 좋은 분이다! 트로피를 줄 수 없다는게 안타깝구나!! 8ㅁ8
>>924 그래도 바꿀때가 되면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92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51:33자..잠깐만. 새판을 만들어야해?! 이런...! 빨리 만들도록 할게요!
-
930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52:371스레부터 정주행한것도 아니고, 가끔 잡담 본정도라.. 대단한것도 아냐. ㅋㅋㅋㅋ
>>929
다녀와~ -
931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54:33이런, 동생이 드디어 집안일의 귀찮음을 깨달았어요. 저는 같이 식사를 안 했는데 저더러 반찬들과 그릇들을 치워주라고 하네요. 그래서 잔소리하고 나서 치워주고 왔답니다!
-
932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56:32좋은 형오빠네, 겨울주는. 아, 누나언니인가?
-
93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8:57:54새판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늘 느낍니다만.. 제목과 0레스는 짜기 너무 힘듭니다. 누가 대신 짜주는 로봇 하나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934 랑주 (39518E+59) 2016. 4. 16. 오후 8:58:26겨우 쉬며 갱신..
드디어 시간이 난다아! -
935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58:51>>932 껄껄, 맨날 사소한 일로 다퉈서 서로가 언제나 골치지만요. 그리고 언니랍니다!
-
936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59:07랑주 어서오세요!
-
937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8:59:33>>933
우리가 도와줄게!
>>934
안녕, 어서와!
>>935
ㅋㅋㅋㅋㅋ 뭐야 그래도, 둘이 좋은 자매인것같아서 부러운걸. 나는 형제가 없거든. -
938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8:59:43아 그리고 새판 만드신 하늘주도 수고하셨어요!
-
93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00:12랑주 하이하이에요! 진짜 오랜만에 보는구나! 아무튼 랑주 어서와요!
아..오랜만에 왔으니까 가르쳐드립니다. 지금 호은 학교 학생들은 다 바다에 와 있어요. 자세한건 >>4를 참고해주세요. -
940 이다혜-김하늘,이겨울 (97892E+57) 2016. 4. 16. 오후 9:00:59잠시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으려 한다. 화장실에 옷을 챙겨 들어간 후 옷을 입는다. 활동이 편한 짧은 검정색 체육복 바지. 위에는 얇은 칠부 소매의 아이보리색 옷을 입고는 밖으로 나온다. 방금까지 수영을 했던 터라 이번에는 이 펜션 옆에 있는 정원에 가보기로 했다. 누가 있다면 좋겠는데. 잡담도 나누고 싶고, 같이 놀고도 싶고. 그렇기 때문에 물총을 하나 가지고 가리고 한다. 크기도 크고, 펌프질 하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신개념 물총이라나, 뭐라나. 실제로 한 번 쏴봤는데 엄청 편해서 좋았다. 뒤에 물통 크기도 크고.
화장실에서 물을 가득 받은 다음 슬리퍼를 신고 정원으로 간다.
"안녕~ 그리고, 안녕하세요!"
가까운 거리인 정원에 가자 보이는 겨울이와 하늘 선배에게 각각 인사를 하고는 물총을 든 손이 아닌 반대 손을 들어 인사를 해보인다. 장난스런 미소를 동반하고서. 이렇게 셋이서 물총 싸움을 하면 좋을텐데 말이지. -
941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01:22겨울주 여자분이셨군요.(끄덕끄덕) 순간 느낀건데 우리 스레엔 여자분들이 되게 많은것 같네요. 뭐,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지만요! 혹시 모르는거 아니겠어요? 이 하늘주도 여자일지도?
-
942 이다혜-김하늘,이겨울 (97892E+57) 2016. 4. 16. 오후 9:01:25랑주...!
어서오세요... 시간이 난다라... (갑자기 슬픔 -
943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9:02:34>>937 외동이시군요. 그런데 막상 형제가 생기면 싸울 일이 많아진답니다.(징지
새판 보고 왔습니다. 이로서 영어 부제 두번째가 세워진 거네요!(기립박수 -
94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03:04.....음... 다혜주. 저와 겨울주 둘이서 돌릴테니까 랑주와 돌리는거 어떠신가요? 아니..그래도 커플인데 너무 못 만나서.. 되게 안쓰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돌린거 한달 넘었지 않습니까?
-
945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9:03:59>>941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생각해.
(급진지)
>>943
그래도 서로 좋아하잖아? -
946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05:00어서와요 랑주!
아아 콩나물시루구만(눌림 -
947 랑주 (39518E+59) 2016. 4. 16. 오후 9:05:12>>939 바.. 바다!! 3층펜션!
그러고보니 수영 실력같은건 설정을 안해놨는데.. (동공지진)
>>941 ...아니라고 장담할수 있습니다! (진지)
>>942 그 시간도 새벽 한시까지지만요. -
948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05:31>>941 전 믿어요 하늘주가 아죠씌란걸!
-
949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06:20망할...! 어째서 다들 날 남자라고 확정짓는거야!! 한명쯤은 의심해주라고!! 8ㅁ8
.......남자이지만요. -
950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06:59>>949 역시(끄덕끄덕
-
951 이다혜-김하늘,이겨울 (97892E+57) 2016. 4. 16. 오후 9:07:13>>944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ㅠㅠㅜㅜㅜ (쿨쩍
진짜 감사합니다ㅜㅜㅜ 랑주 괜찮으신가요..? -
952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9:08:43크읍.
사실 어제 드라마 보다가 감수성 폭발해서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그 드라마에 너무 몰입했던건가... -
953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09:05https://youtu.be/VORou6oOUXE
현재 재생곡. 어째서 눈이 뜨거운 걸까요(먼산 -
954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09:41>>952 무슨 드라마 보셨기에...?
-
955 랑주 (39518E+59) 2016. 4. 16. 오후 9:10:03>>951 Yes! 돌립시다!
-
956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9:10:11>>954 글쎄요. (사실 기억이 안난다 카더라
-
957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10:34>>951 .......아니, 뭐 착각은 말라고요. 따, 딱히 분홍빛 보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뭐래
>>953 좋은 곡이네요. 저거! 저장해야지! -
958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9:11:00>>955 우와. 진짜 오랜만이네요. (실감
제가 선레 가져오겠습니다! 원하세는 상황 있으신가요? 아님, 장소라던가. -
959 겨울주 (53771E+58) 2016. 4. 16. 오후 9:11:36
-
960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9:11:49(확성기) 여러분. 그래도 저희 스레 마스코트 커플은 커플 1호인겁니다. 절대 변하지 않아요. (쩌렁쩌렁
-
961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9:12:30>>959 겨울주도 감사드립니다! 두분 즐겁게 돌리세요~
-
962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13:15>>956 혹시 태후...는 태후가 금요일날 하는 거던가 이미 완결났던가
>>957 다윗의 막장은 인간 생의 애환을 기막히게 노래하죠(끄덕끄덕
카이스트 애가도 추천합니다. -
963 랑주 (39518E+59) 2016. 4. 16. 오후 9:13:26>>958 띄엄띄엄 하다보니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가 사라졌습니다.. 옛날엔 많았는데.
어떤 상황이라도 받을수 있으니 마음대로 써주세요! (대담) -
964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14:14>>960 뭐라는거요?! 커플 1호가 왜 마스코트야?! 이상한거 퍼트리지 마요!(동공지진
>>962 기억해두겠습니다.
>>963 장소는 바다로 하시면 됩니다. 바다라고요! 여기 바다란 말이야! -
965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14:14>>962 아 고백해볼 생각말기도 좋고!
-
966 배예온 (99577E+58) 2016. 4. 16. 오후 9:14:44예온주 갱신... 쿨쩍...훌쩍...우우.. 비바람이 너무 쎄서 우산이 얼굴만 보호해주네요...잔뜩 젖어서 감기걸리면 안되는데...
그리고 침대에 기어들어왔는데 미묘하게 윗집인지 옆집인지 어디서 나는지 모를 신경을 거슬리는 저 쿵쿵소리...(분노(도대체 어디서 나는건가..(ㅂㄷㅂㄷ -
967 한결주 (55442E+52) 2016. 4. 16. 오후 9:15:23좋아, 나는 잠깐 다른일좀 하다 올게. 아무래도 하던거 마저 빡 하고 이거 빡 하는게 낫겠다. 자꾸 딴짓하게되네... 다들 안녕, 이따봐!
-
968 다혜주 (97892E+57) 2016. 4. 16. 오후 9:15:25오랜만에 달달한 기류를 뽐내볼까... (안댐
-
969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16:06어서와요 예온주! 한결주는 다녀오세요!
>>966 저런. 푹 쉬세요(토닥토닥 -
970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16:44예온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한결주는 안녕히 가세요! 일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971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16:48>>968 (허버칲 레디
-
972 은화 (33624E+59) 2016. 4. 16. 오후 9:17:43
"..."
밤바다는 기분좋기 그지없었다. 잔잔히 흘려오듯 느껴지는 물소리가 귓가에 밀려오듯 들어왔다. 소근소근 거리는 감미로운 소리가 은화의 발끝부터 머리까지 감싸안았고. 은화는 밤하늘을 무표정하게 올려다보면서 끝없는 바다로 시선을 옮겨내렸다. 아무리 여름이여도 몸에서 느껴져오는 밤바다의 추위는 어쩔수없었기에 자그마한 두손으로 코트 단추을 여매고서는. 바람을 만끽했다. 조용한 주위에서는 바다의 웅얼거림만의 들려올뿐이었다. 바람은 은화를 위로하듯 살그머니 속삭이듯 지나쳐갔고. 은화는 바람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바다에 올때마다 퐁퐁 솟아오르는 추석들에 은화는 혼잣말또한 내뱉지 못했고 입을 꾹 다물면서 걸을 뿐이었다. 은화는 밤바다를 사랑했지만 밤바다를 좋아할수가 없었다. 애증이 섞인 관계 . 파도는 모래위에 그려진 그림을 쓸어주듯 지워주었고. 은화는 그것을 바라보다가 나뭇가지를 발견하고서는 쪼그려앉아서 부드러운 모래위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 보고싶어 ]
곧장 쓰여진 글은, 잔잔히 퍼지고 움직이는 파도에 지워졌고. 은화는 한숨을 내쉬고서는 아무도 모르게 씁쓸하고 복잡한 마음을 가득 안은채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은화는 내일도 밤바다를 보러오리라 라고 생각하면서 -
97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19:00은화주 하이하이에요! 그러데 보고 싶다니.. 역시 은화는 아직 그때 그 여자애를 잊지 못하는걸까요. 안타깝네요.
-
974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9:19:53
-
975 서희주 (87838E+57) 2016. 4. 16. 오후 9:21:00어서와요 은화주 단비주!
-
97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21:27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민주주의라니! 무슨...! 우리 스레는 충분히 민주주의라고요!
-
977 은화주 (33624E+59) 2016. 4. 16. 오후 9:21:33죽을때까지 못잊을예정임니다 이래뵈도 순정녀거든요 (?)
-
97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22:10
-
979 이다혜 (97892E+57) 2016. 4. 16. 오후 9:22:37방금 수영을 하고 나서 옷을 갈아입는다. ㅡ머리는 이미 다 말렸고.ㅡ 그러니까, 정확히는 모래사장을 걷고 싶기에 편한 복장으로. 칠부 소매의 얇은 개나리색 티와 짧은 검정색 트레이닝바지. 그 후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밑창이 얇은 슬리퍼를 신은 후 모래사장 근처에 간다.
바다에서 들리는 기분좋은 파도소리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낮이라 선크림을 꼼꼼히 바른 후 모래사장에 들어가기 전에 슬리퍼를 손에 들고 맨발로 들어간다. 뭔가 폭신폭신한 촉감이 발에 닿아오니 기분이 좋다. 예전부터 바다에 놀러오고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오니까 기분이 좋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혼자 천천히 걷는다. 눈을 살며시 감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역시 바다 근처라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부는게 좋다. 근처에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도 들리고.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
//가시는 분들 잘 가시고요! -
980 이다혜 (97892E+57) 2016. 4. 16. 오후 9:23:03오신 두 분은 어서오세요!!
-
981 겨울 - 하늘, 다혜 (53771E+58) 2016. 4. 16. 오후 9:26:20그러고보니, 이채은이랑 물 싸움을 할 때 충동적으로 산-이걸 충동구매라고 부르는 건가...- 물총을 안 가지고 왔었다. 기왕 산 물총, 이번에 한 번 제대로 사용하고 넘어가자-라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펜션에서 옷을 갈아입는 동안 가방 안에 넣어버린 듯하다. 아무튼 지금 나에게는 물총이 없는데 여기에 벌러덩 눕자마자 내 눈에 띄인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나름 큰 크기의 물총이었던 것이다. 그 물총은 지금 누워있는 나의 바로 오른쪽에 있는 수풀 아래에 들어가있었고, 그 덕에 누워있는 나를 제외한 다른 누군가에게는 안 보이게 되어버렸다. 뭐, 내 손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손을 뻗어 잡을 수 있다. 이거 가져가도 괜찮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형이 정원 안으로 들어왔다. 뭐야, 혼자만의 시간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잖아. 눈치를 봐서는 아무래도 하늘이 형도 그냥 큰 목적 없이 들어온 듯한데 아무튼, 형은 내가 잠시 신경을 끄고 있었던 내 모자를 손에 들고 있었다.
" 네-, 나름대로 즐기고 있답니다 선.배. "
일부러 선배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태연한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하늘이 형은 무슨 뭐냐, 자신은 형이자 오빠이니까 모두에게 모범을 보여야한다면서 세상을 다 산 듯한 말을 맨날 하고 다닌다. 그렇다면 존경받고 싶다는 소리일 수도 있다-가 내 멋대로의 추측이었다. 그러니까 오늘 처음으로, '선배'라는 호칭을 써 형을 불러보았다. 어떻게 반응해줄지라면 내 머리로는 감히 추측할 수는 없지만, 그냥 적당한 반응이 나와주겠지 생각하고는 살짝 킥킥 웃었다.
" 잃어버리면 분실 신고를 해야지-뭐 어째. 아무튼 땡큐. "
근심걱정 없다는 듯한 소리를 하면서 일단 왼손을 올려 모자는 받아서 몸 위에 대충 올려놓았다. 아, 하늘이 형 지금 날 경계하고 있구나. 하긴, 내 장난기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럼, 그 경계를 헛되게 하면 안 되겠네.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나는 아무도 모르게 오른손을 옆으로 뻗어 수풀 아래에 들어가있는 물총을 잡았다. 다행히 애초에 대자로 뻗어있어서 '아무도 모르게'가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물총을 잡은 순간 내 육감이 말해주었다-여기 안에는 물이 충분히 들어가있다.
" 있지, 형- 요즘 많이 덥지? 하긴, 한여름이니까- "
난데없이 이런 말을 하고 나서 곧바로 조금의 틈도 주지않고 물총을 쥔 오른손을 꺼내 총구를 위로 향해서 하늘이 형에게 정통으로 발사했다. 와, 물이 제대로 나가네. 게다가 내 민첩성도 아직 쓸만했다.
" 어때? 시원하지 이젠? "
하늘이 형이 맞았는지 확인을 하는 건 두번째로 미루고 일단 시원한 여부를 묻고는 상체만 일으켜세워서 그 총을 군인처럼 잡으면서 장난스럽게 킥킥 웃었다. -
982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27:43.dice 1 2. = 2
1.하늘이는 깔끔하게 피했다.
2.하늘이는 제대로 물총에 명중했다. -
983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27:55.....제길! 답레는 판 깨진 다음에 주도록 하겠습니다!
-
984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9:29:00단비는 깽판을 부리기 시작했다!
단비주는 혼돈 파괴 망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나는 장막을 들추고 미래를 엿보았지만 그곳에는 오직... 1001뿐이었어! -
985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29:37
-
986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9:31:03
-
987 겨울 - 하늘, 다혜 (53771E+58) 2016. 4. 16. 오후 9:31:07
-
988 랑 - 다혜 (39518E+59) 2016. 4. 16. 오후 9:32:28바다. 펜션.. 프로그래밍 전용 언어가 가득한(사전보다 크고 두꺼운)책을 읽다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느긋하게 책을 읽었다.
3인 1방이지만 크게 불편할건 없었지만.. 역시 머리아파. 너무 길어..
읽은 내용을 정리도 할겸 신발을 신었다. 바다에서 놀까? 수영이 자신없는건 아니었지만 오늘은 아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산책을 나서야지. 모래가 들어가도 괜찮은 신발로 바꿔 신고 나섰다.
어려워.. 미간을 짚으며 걷다가, 멀리 보이는 사람의 형체에 무의식적으로 집중했다.
어.. 설마. 다리가 천천히 움직이다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내 씨익 웃더니,
"오래간만이야아!"
하고 소리치곤 손을 흔들며 달려갔다. -
989 이다혜 (97892E+57) 2016. 4. 16. 오후 9:33:42답레는 판 깨지고 올리겠습니다. 랑주!
-
990 겨울 - 하늘, 다혜 (53771E+58) 2016. 4. 16. 오후 9:34:50
-
991 랑주 (39518E+59) 2016. 4. 16. 오후 9:34:55그러고보니 어떤 레스주가 예전에 여러명 그려주신다고 했던 기억이..
완성 됐었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992 랑주 (39518E+59) 2016. 4. 16. 오후 9:35:43>>989 넵!
>>990 (뭔가 기분나쁜 얼굴이다..) -
993 이다혜 (97892E+57) 2016. 4. 16. 오후 9:36:05>>991 지영주입니다! 타블렛의 말썽으로 무기한이 될 수 있다고 했던 것 같던데...
-
994 하늘-겨울 (75351E+59) 2016. 4. 16. 오후 9:36:26"뭐라는거야. 너. 더위 먹었냐?"
갑자기 겨울이가 선배라는 호칭을 써서 이 녀석이 진짜 더위를 먹은게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 녀석이 나에게 하늘이 형이 아니라 하늘 선배라고 부르는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으니 말이다. 어쩌면 이렇게 대자로 누운것도, 사실은 더위 때문에 쓰러진게 아닌가하는 의문도 문뜩 들었다. 아니. 뭐 딱히 걱정했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그냥 이 녀석이 진짜로 몸이 안 좋으면 챙겨줘야하는게 결국 나니까, 어쩔수 없이 신경써주는것 뿐이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인데...아프다고!! 양심아! 그만 좀 찔러!! 아퍼!!! 아프다고!!!
아무튼 나는 모자를 겨울이에게 건네줬다. 잃어버리면 분실신고라니. 차라리 하나 새로 살고 말지. 그 모자 하나 분실신고한다고 찾을수 있을리도 없잖아. 정말 너무 대충 생각하는 저 녀석의 모습에 나는 한숨만 나왔다.
아무트 이 녀석에게 모자도 건네줬으니 이제 어쩔까 생각하는 도중, 갑자기 겨울이가 나에게 덥지 않냐고 물어보았다. 날씨가 더운건 사실이었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덥다고 답하려 했다.
하지만 겨울이가 갑자기 나에게 대체 어디서 얻는 물총인진 모르겠지만, 나에게 물총을 강하게 쏘았고 덕분에 내 옷과 얼굴은 물에 흠뻑 젖은 생쥐꼴이 되고 말았다. 이 어이없는 상황에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또 당했구나. 하늘아.
이 녀석이 아무것도 안할리가 없는데 제대로 당해버렸구나. 하늘아. 하하하하! 나는 바보인거냐?! 바보인것이냐?! 바보란 말이더냐!!
"하하하하하하하! 겨울아. 이리온. 형이랑 잠깐 얘기 좀 나눠볼까?"
씨익 웃으면서 나는 겨울이를 번쩍 들어올리기 위해 겨울이에게 달려들었다. 들어올린 다음에 뭐할거냐고? 당연히 수영장에 집어던져버릴 생각이었다. -
995 이다혜 (97892E+57) 2016. 4. 16. 오후 9:36:30>>990 ....(우사미눈
-
996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36:49판 깨지려면 아직 멀은것 같아서 답레 써왔습니다.
-
997 단비주 (71484E+54) 2016. 4. 16. 오후 9:37:26>>991 지영줍니다. 아직 안됬어요 ㄲㄲ
1001소원권을 달라 스레주! -
998 하늘주 (75351E+59) 2016. 4. 16. 오후 9:37:58>>997 안됩니다! 다음판에서 드릴게요!
-
999 겨울 - 하늘, 다혜 (53771E+58) 2016. 4. 16. 오후 9:38:06
-
1000 이름 없음 (75351E+59) 2016. 4. 16. 오후 9:38:171000이다!
-
1001 이다혜 (97892E+57) 2016. 4. 16. 오후 9: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