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469653> [All/판타지/대립] Queen of Rose #13. 가면이 웃는구나 (1001)
◆AqXmlOYXRM
2016. 4. 12. 오후 11:00:53 - 2016. 4. 16. 오후 10: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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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00:53☆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Yo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려워말고 해당 스레의 스레주와 레스주들에게 문의해주세Yo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스레를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Yo.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스레가 됩시다.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Yo
☆ 캡틴이 가장 귀엽고 깜찍하다는건 저도 압니다.
☆ 돌려라 얘들아!
☆ ..말 부드럽게 합시다
☆ 도서관 이용이 오픈되었습니다.
☆ NPC 에이든 / 아미뉴 / 칼첸 / 블레이크의 시트가 오픈되었습니다.
☆ 선택지가 열릴겁니다.
☆ 늦어도 상관 없어요. 서로 인사합시다.
☆ 사랑합니다.
[ 다이스 식 ]
[ 귀족, 나이트, 전 가주 ] .dice 1☆7.
[ 가주, 왕의 피 ] .dice 3☆7.
[ 여왕의 기사 ] .dice 5☆7.
[ 여왕의 피 조종 다이스 ] .dice 1☆4.
[ 여왕의 피에 반격하는 다이스 ] .dice 1☆2.
시트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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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없음 (47159E+62) 2016. 4. 12. 오후 11:03:36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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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리우스주 (5114E+64) 2016. 4. 12. 오후 11:14:02시리우스 안착... 허나 이벤트 끼기엔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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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름 없음 (47159E+62) 2016. 4. 12. 오후 11:14:13그리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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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7543E+67) 2016. 4. 12. 오후 11:14:17이번에도 천과 천일을 꽁으로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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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체셔 (28227E+68) 2016. 4. 12. 오후 11:14:19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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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1734E+66) 2016. 4. 12. 오후 11:15:22우걱우걱. 차 맛잇다에요. 매실차 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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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베스테르 (9798E+63) 2016. 4. 12. 오후 11:16:22휴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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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 (47159E+62) 2016. 4. 12. 오후 11:16:50이벤트중이였나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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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온슈타인 - 체셔 (97749E+67) 2016. 4. 12. 오후 11:16:53"나이트에게 자유시간 같은건 없습니다. 죽어서도 나이트는 가문을 지키는 망령으로 남아야죠.."
온슈타인은 헛기침을 하며 당연한 소리를 하냐는 듯 말한다.
유카타와 양복을 입은 백발이라... 가면을 써도 걸릴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접어두자.
"아가씨에게 안들키기 위해서 가면을 착용했으니 괜찮습니다 체셔. 그리고 아가씨에게 혼난다고 해도 아가씨의 안전을 지킬수 있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사실 만족안한다.. 미움받기 싫어! 아가씨가 계속 오빠라고 불러주면서 잘 따라줬으면 좋겠어!
"흠흠.. 체셔. 저는 화이트 가문을 위해 살것이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생각은 접은지 오래입니다. 이는 애인역시 마찬가지지. 내 인생에 친우와 주군 그리고 적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랑 쪽으로 가는 관계는 계속 없을것 같군요."
딱딱한 소리를 내뱉으며 온슈타인은 수통에서 물을 꺼내 마신다. 아무래도 역시 목이 따갑긴 한 모양이다. -
10 체셔 (28227E+68) 2016. 4. 12. 오후 11:18:12엘리사아가찌!! 빨리 온슈타인을 혼내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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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코렌틴 (86432E+61) 2016. 4. 12. 오후 11:18:16갱신! 오, 온슈타인?! 용사냥꾼?! (다크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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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 없음 (47159E+62) 2016. 4. 12. 오후 11:19:44>>11
푸스로다?!(스카이림) -
13 시리우스주 (5114E+64) 2016. 4. 12. 오후 11:19:54그런고로 실베주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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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온슈타인주 (97749E+67) 2016. 4. 12. 오후 11:20:25>>10 아가씨를 공격수단으로 삼다니! (죽음)
>>11 !!
어떻게 알았..!
후후.. 기묘하게도 백장미 가문엔 용과 용사냥꾼이 있죠. (유로와 온슈타인) -
1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97543E+67) 2016. 4. 12. 오후 11:21:05"뭐, 가끔은 이런 옷도 나쁘지 않구나."
유카타 라고 했던가. 회색이 나쁘지만은 않다. 누가 실버로즈 아니랄까봐 색이 그런거지만.
실베스테르, 정말 15살이 맞는가. 그렇게까지 어려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손은 정말이지 작다. 부드럽기도 하고.
"기억나느냐, 작은곰 자리와 북극성 이야기 말이다."
너의 말대로 하늘과 가깝다면 금방 찾을 수 있을게다.
떨어진 수많은 벚꽃잎들중 하나를 집어 올렸다. -
16 코렌틴 (86432E+61) 2016. 4. 12. 오후 11:22:42>>14 스모우는 없나요! (레주:없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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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97543E+67) 2016. 4. 12. 오후 11:23:31순식간에 옷이 정장에서 유카타로 바꼈지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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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시스 - 푸아루즈 (38111E+64) 2016. 4. 12. 오후 11:23:34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다른 생각을 하고 있던 그의 걸음걸이는 느렸다. 덕분에 부딪힌 사람이 넘어져 크게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음에. 그는 내심 안도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상대를 보면.
놀랍게도 가면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토끼와 비슷하였다. 가면에 가려지지 않은 팔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수인의 그것이라.
뜻밖의 제안에 그는 잠시 고민한다. 축제 구경. 같이.
어차피 축제에 온 목적 자체가 구경이었음에. 길벗이 생긴다 하여 큰 문제는...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실은 이런 문화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무엇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
19 아시스 (38111E+64) 2016. 4. 12. 오후 11:24:02>>8 누구주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이벤트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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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체셔 - 온슈타인 (28227E+68) 2016. 4. 12. 오후 11:24:50
체셔는 온슈타인의 항상 똑같은 설교에 귀를 막고 아아아 ㅡ 안들려요 ㅡ 하며 고개를 저어대었다.
" ...우리보다 더 더 더 아가씨는 강하시다구요! 어리시지만 그 능력은 대단하셔서, 저 체셔도 자주 놀란다니까요 "
과일주를 병째 들이켜 마시며 엘리사의 대단한점을 얘기했다.
" 크흐..그보다, 술은 정말 맛있어요...축제라서 더 맛있네요 "
그리고는 온슈타인의 로맨스 제로 인생설계를 듣고는 또 벌컥벌컥 술을 마셔제낀다.
" 하.. 정마알 ㅡ !! 귀족 아가씨들의 호의를 거절하실때부터 알아봤다구요, 그러다 우리 엘리사 아가씨가 시집이라도 가시면! 어쩌시렵니까?! 돌볼 아가씨도 가시고! 네?! "
체셔는 이미 좀 취한것 같다 -
21 ???주 (47159E+62) 2016. 4. 12. 오후 11:25:19>>19
무슨 이벤트인가요? -
22 아미뉴 - 벨타자르 (73273E+63) 2016. 4. 12. 오후 11:25:31축제날이라 이듀가 없어져쪙.... 하고 시무룩해진 아미뉴가 눈을 깜빡이며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 모습이면 되겠죠? 그리고 어차피 본 모습 꺼내고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특히나 칼첸은 까마귀 가면을 쓰고 까마귀 수인인 척 하니까요. 자신은 날개가 이렇게 되어있지만. 오늘은 교황 아미뉴가 아닌 놀러다니는 아미뉴로써 다닙니다. 처음 보는 음식입니다. 눈을 깜빡이며 돈을 건넵니다. 아주머니가 방긋 웃으며 주는 그것은 붕어빵. 입에 베어물고 보니 초콜릿 비슷한게 들어있습니다. 맛은 초콜릿이 아닌데. 신기해서 다시 한입 먹어보다, 눈을 반짝입니다.
" .....우아아.. "
처음 맛보는 그 맛에 빠진듯 벤치에 앉아 한참동안 딱 두번 베어물은 붕어빵을 한참동안 바라봅니다. 눈이 빛납니다. 벨타자르가 걸어다니는지도 모릅니다..세상에. -
23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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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체셔 - 온슈타인 (28227E+68) 2016. 4. 12. 오후 11:26:32>>23
잠자리?!! -
25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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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일리엔 (26063E+64) 2016. 4. 12. 오후 11:26:51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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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아시스 (38111E+64) 2016. 4. 12. 오후 11:28:18>>21 안알랴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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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97543E+67) 2016. 4. 12. 오후 11:29:3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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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29:47아미뉴 ; 나방에서 잠자리로 진화했어. 이봐!! 잠자리 수인은 저기있다구요??!!
이단아 : 하... (이마짚 -
30 코렌틴 (86432E+61) 2016. 4. 12. 오후 11:30:00레주 npc 저도 부를 수 있나요! 돌림 머신이 돌아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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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 (47159E+62) 2016. 4. 12. 오후 11:30:09>>27
........(빠직~) -
32 아시스 (38111E+64) 2016. 4. 12. 오후 11:30:58>>31 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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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온슈타인 - 체셔 (97749E+67) 2016. 4. 12. 오후 11:31:10"체셔, 뼈가되고 살이되는 저의 훈계를 안듣는다니 후회하실겁니다. "
온슈타인은 계속 잔소리를 한다!
체셔는 귀를 막는것으로 응수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공방이 오가던 도중 체셔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아가씨는 루체트 주인어르신과 노엘 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강한건 당연하신 일이다. 우리역시 아가씨보다 강해질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언젠가 큰일이 생긴다면 아가씨를 지키는건 우리니까 말이야. 그리고.. 두번째 질문은.........."
온슈타인의 몸에 한기가 피어오른다.
"만약 어떤 녀석이 아가씨를 꼬셔서 아가씨와 결혼한다면.... 아가씨와 결혼한다면......."
그런건 생각못했지만 만약 짱짱귀여운 우리 아가씨가 어떤 연고지도 모를 녀석에게 시집을 가신다면..
거기다 그 연고지도 모를 놈이 아가씨를 울린다면? 아가씨는 하루하루 힘들게 바느질삯 을 벌어오시지만 그녀석은 하루하루 술로 흥청망청 지내는거지..
아가씨의 눈가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 만약 그렇다면.
"죽을것이다 녀석은."
온슈타인은 진심을 다해 말했다. -
34 일리엔 (26063E+64) 2016. 4. 12. 오후 11:31:35(조용히 돌릴 사람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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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푸아루즈-아시스 (12645E+58) 2016. 4. 12. 오후 11:32:43[그렇군요 ...뭐. 동쪽나라의 축제를 따왓다고 합니다. 아 참고로...]
"절 배려해주시는 것 같으시지만 이번엔 안그러셔도 된답니다! 요호호홋! 보다시피 목소리도 이상해갖고 가면 벗어도 알아볼 사람이 없을 것 같거든요!"
일부러 이상한 캐릭터를 만들어 연기하는 푸아루즈는 지팡이 없이 걷는게 너무나 신기하였다.
"아참. 이 축제는 광장에 가서 다같이 춤을 추는 곳에 모여 츰을 추거나 길거리에 있는 노점상에 음식을 사먹거나 게임들을 하는 재미가 있다는군요."
말가면s가 있는 곳을 가리키며 설명한 그는 킁킁거리며 노점상에서 나는 음식냄새들을 맡습니다.
"수확제가...떠오르네요." -
36 리시ㅏㅈㅜ (67013E+58) 2016. 4. 12. 오후 11:32:45이벤트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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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798E+63) 2016. 4. 12. 오후 11:33:01" 그렇네요! 이 옷도 되게 편해요! 치마면 다 불편할줄 알았는데.. "
저번 무도회때도 그렇고, 옛날에도 그랬고, 이거 그냥 순전히 드레스만 불편한거였구나! 이런. 드레스는 화려한것도 좋지만 좀 편안함도 신경써줬으면 하는데! 아니면 내 성격이 조금 특이한걸지도... 가끔은 그래도 익숙해지려고 해볼까... 하고 고민하며 땅을 내려다본다.
" 작은곰 자리와 북극성 이야기.. 네! 기억하고 있어요! 작은곰 자리를.. 절 따라가면 가주님을 뵐수있다고 하셨었죠! "
그러다가 저번에 말해준 별자리의 이야기를 기억하느냐는 가주님의 말씀에 무척 해맑게 웃으며 하늘을 올려다 봐 북극성을 찾아보려 한다. 그러니까.. 저건 아니었고.. 저것도 아니고.. 아.. 찾았다! 북극성이랑 작은곰자리!
이리저리 고개를 뻗어 하늘을 살피던 실베의 얼굴이 갑자기 멈칫하더니 또 다시 환해졌다.
" 저거! 저거 맞죠! 저기 조금 왼쪽에요! "
뭔가 별것 아닌일인데 왜 이리 뿌듯하지.. 가주님과 맞잡은 손을 나두고 다른쪽 손을 들어 가장 밝게 빛나는 별 하나를 가리킨다. 북극성은 정말로 가주님을 닮았다. 제일 밝게 빛나서 마치 모든 별들을 이끌어 주는것같다. -
38 ???주 (47159E+62) 2016. 4. 12. 오후 11:34:20>>32
주먹차아아아지!!!!(불끈!) -
39 코렌틴 (86432E+61) 2016. 4. 12. 오후 11:35:27>>34 가주님 돌리자! (벽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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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35:48Npc라.
1. 블레이크
2. 칼첸
3. 에이든
4. 말 가면
5. 고양이 가면
6. 마녀
골라주세요. -
41 일리엔 (26063E+64) 2016. 4. 12. 오후 11:35:55(없는 것 같아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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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1734E+66) 2016. 4. 12. 오후 11:36:23돌려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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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주 (47159E+62) 2016. 4. 12. 오후 11:37:27돌리고싶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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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체셔 - 온슈타인 (28227E+68) 2016. 4. 12. 오후 11:37:58
엘리사가 결혼해버리면 어쩔꺼냐는 말에 우울해하다가 발끈하는 온슈타인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하 ..정말이지, 온슈타인형은 문제에요 ㅡ 문제 ! "
오늘은 꼭 잔뜩 술을 먹여서 망가지는 온슈타인의 모습을 아가씨게 보여드리고 나도 보고싶었는데 말이야! 하고 생각하던 안타까운지 혀를 한번 차고는 손에 들고있던 과일주를 또 마셔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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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실베스테르 (9798E+63) 2016. 4. 12. 오후 11:38:02나 질문!
여기 지금 몇년도냐! 날짜세는법은 우리랑 같은것이냐!
막 '○○연대기 281년 14월 2일' 이런것이냐! -
4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97543E+67) 2016. 4. 12. 오후 11:38:29하나둘씩 집었던 벚꽃잎을 그녀의 머릿결사이에 꽂는다.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하길래..
"이렇게 하면 어떤게 진짜 꽃인지 모르겠군."
스스로가 소름 돋았지만 이렇게 하면 좋아한다고 최신연애지에 들어있었다.
그래도 나름 꽃처럼 아름다운 그녀였다.
그녀가 자신을 향해 북극성,작은 곰 자리 얘기를 할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하나 뿐이였다.
"내가 글쎄 이렇게 꾸미면 벌을 준다고 하지 않았느냐."
마주잡았던 손을 내쪽으로 끌어 그녀의 몸체를 끌어 안으려 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라고 머리에서 사고회로가 오작동을 한것같다. -
47 체셔 (28227E+68) 2016. 4. 12. 오후 11:38:37왜공백이 생겼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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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38:41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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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시리우스주 (5114E+64) 2016. 4. 12. 오후 11:38:48시리우스는 멍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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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주 (47159E+62) 2016. 4. 12. 오후 11:39:57그나저나 가면무도회 이벤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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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코렌틴 (86432E+61) 2016. 4. 12. 오후 11:40:20>>40
으음...
.dice 1 6. = 6 -
52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40:21온슈타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온ㅋㅋㅋㅋㅋㅋ슈타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체트 : (약혼남 찾아주려다 온슈타인 패기에 포기함)
마신도 포기하게 만드는 남자... -
53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40:45>>50
일본풍 축제 이벤이어용
마녀라. 선레를 내놔랏! -
54 코렌틴 (86432E+61) 2016. 4. 12. 오후 11:40:56마녀??????
저 잠시 롤 큐잡혀서 후딱 끝내고올게요 선레좀!!! -
55 체셔 (28227E+68) 2016. 4. 12. 오후 11:41:14>>52
엘리사 아가씨가 혼내줘야해옷!! -
56 아시스 - 푸아루즈 (38111E+64) 2016. 4. 12. 오후 11:41:31동쪽 나라의 축제를 따왔다는 것은 압니다...라고. 그는 무례를 무릅쓰고 말할 수 없다.
때문에, 수긍의 뜻을 나타내어 고개를 끄덕인다.
상대의 기묘한 웃음 소리에는 눈을 약간 크게 떴다가. '이번엔' 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그러고보면,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음도 아니었다.
혹은. 일부러 사고가 정답을 추론하기를 거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실례되는 질문에 미리 사과드립니다. 혹, 저와 이전에 만나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무튼, 그는 상대방을 따라 걷는다.
상대방이 가리킨 곳에는, 과연.
말머리 모양의 가면을 쓴 사람 다섯이 모여 현란한 춤을 추고 있었다.
[수확제라하심은... 어떤 수확제를 뜻하시는 것입니까?]
이 축제와 비슷한 다른 수확제가 있는 것일까. -
57 리시ㅏㅈㅜ (67013E+58) 2016. 4. 12. 오후 11:41:43이벤트..무슨 이벤튼지 모르겠다
음 이래서 후발주자는 불리하다는건가(아님 -
58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41:45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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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주 (47159E+62) 2016. 4. 12. 오후 11:42:15>>53
오홍......그럼 레주를 붙잡아봐도 되려......나요?
바쁘신듯한데 -
60 푸아루즈-아시스 (12645E+58) 2016. 4. 12. 오후 11:42:25엄 스레주 여기 화페단위는 어떻게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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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체셔 (28227E+68) 2016. 4. 12. 오후 11:42:32>>57
그냥 일본풍의 축제 분위기에여! -
62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42:35>>57
종족 나이 상관없는 일본풍 축제입니다.
가주님한테 이쉐끼 저쉐끼 쉐낏쉐낏 해도 됩니다.
단, 다음 날 일상에 제가 관여하지 않습니다.. -
6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1734E+66) 2016. 4. 12. 오후 11:42:36흐음... 돌릴분 찔러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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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시리우스주 (5114E+64) 2016. 4. 12. 오후 11:43:20그런고로 레주, 난 말가면이나 블레이크랑!(뺨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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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온슈타인 - 체셔 (97749E+67) 2016. 4. 12. 오후 11:43:35"그래.. 음.. 그보다 아가씨가 뭘하는지 잘 감시하십쇼 체셔..큼."
그렇게 무난하게 축제를 즐기던 와중.
온슈타인은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유로 화이트로즈는 어째서 가문을 배신했을까 하는 우울한 생각을.
이런 생각을 오래 해봤자 기분 좋은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
"확실히 집사장이 자유롭지 않고 업무에 묶여있으니 당신도 축제를 즐기지 못하고 있군요. 음.. 간단하게 게임이라도 하러 갑시다 체셔."
그렇게 말하며 온슈타인은 근처 사격장으로 향했다. -
66 체셔 (28227E+68) 2016. 4. 12. 오후 11:43:37그러고보니 레주! 일상이벤트는 언제까지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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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아시스 - 푸아루즈 (38111E+64) 2016. 4. 12. 오후 11:43:58야자타임의 후폭풍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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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44:55>>60
은화 1000개, 금화 10개로 노예 하나를 살 수 있습니다.
대다수 음식은 동화 10개입니다. -
69 ◆AqXmlOYXRM (73273E+63) 2016. 4. 12. 오후 11:45:49내일까지입니다.
>>64
(리히로 만든 김치싸대기)
히 : ... -
70 ???주 (47159E+62) 2016. 4. 12. 오후 11:47:26끄으으......고민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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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푸아루즈-아시스 (12645E+58) 2016. 4. 12. 오후 11:48:14"뭐 미안할것 까지야 있습니까?!"
확실히 말투가 와... 이건 연기의 신이 들린건가요? 남자목소리가 카랑카랑해서 오히려 여자가 심각한 감기에 걸린 목소리이길 바라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입니다. ...진짜로 목소리도 좀 바뀌어진 것 같지만요.
"간단하게만 대답하자면 예에에스입니다!"
만날때마다 여장한다는건 굳이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비녀를 한 머리카락의 색갈이 낮익긴 합니다.
"저희 영지의 수확제도 이와 좀 비슷하거든요. 전 수확제마다 신들... 특히 술의과 대지의 신 물의 신 태양신 농사의 신과 각종 타락의 신과 마신님께 공물도 드린답니다. 이정도면 엄청난 힌트죠?"
...뭔가 마지막 두 신은 문제가 있는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뭐... 술과 여자에 찌든 사람은 최상의 고객이니까 말이다. 그리고는 능숙하게 거리의 노점상에서 달고나 두개를 사며 하나를 아시스에게 내민다.
"달달한 설탕 서민과자랍니다. 맛있어요?" -
72 푸아루즈-아시스 (12645E+58) 2016. 4. 12. 오후 11:49:23>>63 돌리실 분이 없다면 아시스주가 괜찮다면 3인이 돌리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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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체셔 - 온슈타인 (28227E+68) 2016. 4. 12. 오후 11:50:14아가씨를 잘 호위하라는 온슈타인의 말에 네에 ㅡ 네에 ㅡ 거리며 잔뜩 늘어트리며 대답했다.
" 저야 항상 아가씨를 챙기니까요 ㅡ ! 그러는 온슈타인형은 요샌 자주 성에 안계시지않습니까?! "
저번의 황궁을 습격하는 쪽찌가 오던때도 그렇구 말이야!
그렇게 체셔는 빈정대다가 사격장에 가자는 말에 바로 화색이 들었다.
" 오오 ㅡ 좋아요! 사격! 사격! "
온슈타인을 따라 사격장에 도착해 가짜총을 들었다.
" 흐음.. 그러고 보니 여기온건 아가씨한테 인형을 잔뜩 따서 드리려고요? 맞죠? "
체셔는 다안다는듯 온슈타인의 옆에서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해맑게 웃었다. -
74 페리아 (73273E+63) 2016. 4. 12. 오후 11:50:32오늘이 축제라 다행이야. 마녀들이 있는것도 들켜도 상관이 없어요. 라면서 마녀들의 노점상에 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다리 여덟개 도마뱀 구이를 잔뜩 사고 하나를 우물거리며 지나다닙니다.
레피아는 오늘 데이트가 있댔죠. 나쁜놈. 누나도 모르게 여자친구가 생겨? 거기다 인간입니다! 몽마한테 인간이라니, 도대체 무슨 위험한 생각인진 저도 모르겠지만요. 여튼 다리 여덟개 도마뱀은 맛이 엄청나요. 씹는 맛부터 쫀쫀함이 격이..달라...
" 비..빗자루 타고 질주하고싶다. "
안돼요 이 구제불능 마녀야. -
75 벨타자르 - 아미뉴 (18999E+64) 2016. 4. 12. 오후 11:51:23아무 생각 없이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귀가 터질듯한 시끄러운 소음에 옆을 돌아보니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이 함께 폭죽을 터트리고 있었다.당장이라도 시끄러운 짓은 그만두라고 뭐라 말해주고 싶었지만 오늘은 축제날이다.사실 사람들이 즐기던 말던 내 알 바 아니고, 그들의 기분따위 배려해줄 생각도 없지만 살짝 들뜬듯한 지금의 기분이 나쁘지는 않기에 시비를 걸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이렇게 답답한 것을 쓰고 잘도 돌아다니는군.가면을 쓴채 거리를 걷고있는 사람들을 노려보다가 근처 벤치에 앉아 잠시 가면을 벗었다.역시나 갑갑하다.가면탓에 엉망이 되어버린 앞머리를 대강 손으로 빗어 정리하고 다시 뱀 가면으로 얼굴을 덮었다.다시 가볼까.밴치에서 일어나 작게 기지개를 펴는데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입고있는 이상한 복장에 시선이 사로잡혔다.아,책에서 본 적 있다.동양나라의 전통의상이라지?동양의 옷은 영 내 취향과 맞지 않았다.그들의 의복을 관찰하곤 내가 입고있던 붉은색 제복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상한 설탕 덩어리가 소매에 묻어있다.인상을 찌푸리곤 설탕덩이를 툭툭 털어내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곤 상당히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벤치에 앉아 붕어빵을 먹고있는 교황이 보인다.저게 맛있나? 진짜 맛있게 먹네.모르는 사람인척 가면을 쓰고 다가가 그녀의 옆에 앉았다.빵을 먹고있는 모습을 빤히 보던 중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정체를 들키기 싫으시단 분이 누구였지? 아주 대놓고 앉아있구만?" -
76 리시ㅏㅈㅜ (67013E+58) 2016. 4. 12. 오후 11:52:03그럼 짧게짧게 굴려볼까
음.. -
77 푸아루즈-아시스 (12645E+58) 2016. 4. 12. 오후 11:53:39>>68 노예가 그정도란 말이지요... 호오. 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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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시리우스주 (5114E+64) 2016. 4. 12. 오후 11:54:10>>69 (쥬금, 피로 그럼 히랑... 이라고 써둔 다잉 메세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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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온슈타인주 (97749E+67) 2016. 4. 12. 오후 11:54:26체셔주 제가 이만 기절잠 해야할것 같아서 여기까지 ㅠㅠ
죄송해요 ㅠㅠ -
80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798E+63) 2016. 4. 12. 오후 11:54:45가주님께서 꽂아주신 벚꽃잎이 나비모양 비녀와 예쁘게 어우러져 마치 벚꽃잎에 금빛 나비가 앉은것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그리고 실베는 자신의 머리에 벚꽃잎이 꽂아지는것을 가만히 눈으로만 굴려 바라보며 재밌다는듯 웃어 자신도 벚꽃잎을 가주님의 귀 뒤쪽에 하나 장식해 드린다.
" 에이- 가주님께서도 그런 농담을 하시네요! "
듣기 싫다던가가 절대로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이런 말을 들으니 뭔가 음.. 서..서.. 설렌다???? 고 해야하나?????하는 기분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어색하게 웃어 버릇처럼 자신의 볼을 검지손가락으로 약하게 긁어내린다.
근데 그러자 그녀의 정신을 잠깐 마비시킨 한마디가..
" ..네? 우앗!!! "
갑자기 상황을 파악할새도 없이 몸이 앞으로 당겨져 풀썩 가주님께 안겨버린 모양이 되어 동공이 겉잡을수없이 작아진다. 버..벌??? 아, 그.. 저..저번 무도회 때.. 말씀이신가?! 그- 그치만 이번엔 화장도 안했는데..!!
당황해서 목소리가 안나오던 실베가 몸을 움츠리며 의도치않게 가주님의 귓가에 속삭인다.
" ..어.. 저... 호.. 혼내실거에..요??? "
말 한마디 한마디의 텀이 꽤나 길긴 했지만, 지금은 목소리가 나오는것만으로도 다행이다.
게다가 당황해서 다른쪽 자유롭던 손이 굳어 자신이 할일을 못찾고 있었다. ..이..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결국 가주님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려놓았지만.. -
81 ???주 (47159E+62) 2016. 4. 12. 오후 11:55:28(이불속에서 꼬물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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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체셔 (28227E+68) 2016. 4. 12. 오후 11:55:29>>79
갠찬아염!! 언눙자욧♡ -
8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1734E+66) 2016. 4. 12. 오후 11:58:35“이건가...“
싸구려 모조품 팔찌를 이리저리 살펴본다. 분명 꽃이 아름답게 세공되어 있지만, 누가보아도 탁한 빛을 내는 싸구려 보석들로 만들어진 이 팔찌는 노점상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애매한 느낌을 준다.
애초에, 그 라면 루비와 사파이어, 오팔로 아름답게 수놓은 팔찌와 머리끈을 한 바구니 넘게 사 줄 수 있다. 하지만 그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에게 이런 선물 하나쯤 있어야 이미지 적으로 어필할 수 있지 않겠는가.
“두 개. 머리끈도.“
투박하지만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을 양복 안주머니에 쑤셔 넣는다.
/독백이면서 선레! 이을사람 이어줘! -
84 아시스 - 푸아루즈 (04432E+64) 2016. 4. 13. 오전 12:00:23상대의 목소리는. 일반적인 남자의 목소리보다는 높았고, 반대로 일반적인 여자의 목소리보다는 낮았다. 성별 간의 기묘한 경계.
그러나 높이는 다를지언정, 어쩐지 음색 자체는 귀에 익숙하다고 그는 느낀다.
그리고 그런 그의 예감은 상대의 긍정으로 인하여 확신으로 변화하였다.
무의식적으로, 혹은 일부러 눈길을 주지 않던 머리카락의 색채는.
"..."
그는 침묵하며 수첩을 넣었다. 이미 밝혀진 이상 필담은 무의미했기에.
또다시 미묘한 기분을 느끼며, 그는 그대로 침묵을 지킨 채 상대방, 즉. 보랏빛 가주의 말을 경청한다.
앞서 나열된 신들은 포도로서 유명한, 보랏빛 장미의 영지가 가진 특성상 당연한 목록이었다.
반면. 후자는.
역시 어울린다면...어울리지만.
마냥 맞장구치기에도 미묘한 분야인 터. 애매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그의 기분을 축제 공기 속으로 섞어버리듯, 보랏빛 가주는 처음 보는 과자를 그에게 건네온다.
"감사합니다."
비로소 그는 입을 열었다.
그러나 바로 그것을 먹는 대신에.
"...어떻게 저인걸 아셨습니까?"
줄곧 궁금해하던 것을 묻는다. -
85 아시스 - 푸아루즈 (04432E+64) 2016. 4. 13. 오전 12:01:11>>72 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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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주 (19356E+62) 2016. 4. 13. 오전 12:05:13돌리실 부........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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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리시ㅏㅈㅜ (01128E+58) 2016. 4. 13. 오전 12:10:34고양이 한 마리가 축제를 돌아다니는 12시 10분
"냐아아앙~" -
88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전 12:13:03내가 목감기에 걸려서 마음껏 소리를 지를수없다는 것이 너무 애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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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아미뉴 - 벨타자르 (29058E+63) 2016. 4. 13. 오전 12:14:26솔직히 말하자면, 교황 옷 보다 이 동양풍 옷이 더 편해요. 붕어빵을 한입 더 먹을 찰나 폭죽소리에 주변을 둘러봅니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은데. 뭐, 상관 없어요. 다시 한입. 아! 맛있어요. 마구 더듬이를 팔락이다 옆에 누군가 앉습니다. 뱀 가면이라, 뭐, 괜찮을지도. 어차피 제 정체..를..
동공이 흔들립니다.
" .....ㅅ...사람들은 어차피 제 정체를 모르는걸요? ㅇ, 오늘만 이럴거라구요..!! "
얼굴이 붉어집니다. 부끄러운가봐요? 아마도.
" ...으으. " -
9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전 12:16:54"농담으로 보이느냐."
그녀의 뒷머리를 손으로 한껏 감싸보았다. 무슨 벌을 내려야할까.
우선 실베스테르의 샴푸 냄새가 풍겨왔다. 여태껏 만난 여자들은 전부 향수냄새에 머리끝에 볼륨을 넣은, 립스틱이 매력적인 여자들이였지만.
정 반대라고 해야하나. 다른 의미로 여성적으로 느껴졌다.
또다시 충동적으로 그녀의 한 점, 분홍빛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갠다.
"..." -
91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전 12:16:58목에 가래가 너무 껴서 죽을 맛인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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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전 12:19:01스레 여기저기서 달달한 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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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푸아루즈-아시스 (09854E+58) 2016. 4. 13. 오전 12:20:49뻘쭘함르로 인하여 얼어붙은듯한 분위기가 축제음악 사이로 흐른다. 아아아아 역시 이렇게 되려나. 그치만 이 상태일때 만난건 정말 내탓이 아니랑께요! (다 푸아루즈주의 탓이죠. 토끼♡ 하앍♡) 어쩔 수 없다구!
"..."
그도 일단 침묵을 하다가 그가 수첩을 넣고 과자를 그냥 의식적으로 받아들은 뒤 형식적으로 고맙다고 하자 토끼이빨로 설탕과자를 잘근잘근거리다가 그의 질문에 씨익 하고 웃습니다. 아. 근데 티는 안나겟네요. 가면을 썻으니까.
"그냥 직감이에요! 그런대 직감만으로는 사람잡잖아요? 그래서 슬쩍 미끼를 던졌더니 바로 무시던데요?"
유쾌하게 너스레를 떨면서 말합니다. -
9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1365E+66) 2016. 4. 13. 오전 12:21:37하하 팝콘이네 팝콘 연플에게 죽창을! 이히히힛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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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벨타자르 - 아미뉴 (2384E+64) 2016. 4. 13. 오전 12:23:24질리지도 않나? 자꾸 폭죽을 터트리네.시끄러운 소음은 정말 딱 질색이다.그래도 축제에 폭죽이 빠지면 섭섭하긴 하지.얼굴이 갑갑한탓에 귓가에 송골송골 맺혀있는 땀방울을 손가락으로 톡톡찍어 닦아내곤 웃음을 터트렸다.저 교황이 지금 뭐라는 거야?
"그래서 그렇게 잔뜩 꾸미고 나오셨나? 근엄한 성격인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었잖아? 청승맞기 짝이 없네. 그건 맛있냐?"
평소 나와 만날 때 입고있던 교황의 예복이 아닌 동양풍 옷을 입고 있었다.지난번부터 생각했던 건데 저 더듬이 진짜 잡아당기고 싶다.당겨봐야지. 그녀의 더듬이를 향해 손을 뻗으며 가면을 벗었다.
"왜 얼굴을 붉히고 그래? 니가 수줍은 소녀야 뭐야?"
늘 그랬듯 가볍게 웃음을 흘리며 뱀 가면으로 그녀의 얼굴을 덮어주려 했다 -
96 리시ㅏㅈㅜ (01128E+58) 2016. 4. 13. 오전 12:23:36???를 ???한 고양이가 냐앙거리는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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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푸아루즈-아시스 (09854E+58) 2016. 4. 13. 오전 12:25:08>>92 저희는 설탕과자에서만 단내가 나겟죠. 저희는 나면 큰일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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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안타레스 (24947E+65) 2016. 4. 13. 오전 12:28:09안녕하세요,안타레스주 갱신합니다. 어제일은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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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벨타자르 - 아미뉴 (2384E+64) 2016. 4. 13. 오전 12:28:59>>97 푸아시스...
>>98 안타찡 하이하이용! -
100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전 12:29:11안타레스찡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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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전 12:29:3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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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리시아주 (01128E+58) 2016. 4. 13. 오전 12:29:48안타주 안녕하세요
으 심심타 근데 피곤해 피곤하고 심심하니 쥬글맛이다 -
103 벨타자르 - 아미뉴 (2384E+64) 2016. 4. 13. 오전 12:30:49>>102 돌돌돌 하시는게 어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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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푸아루즈-아시스 (09854E+58) 2016. 4. 13. 오전 12:32:13안녕하세요 안타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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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리시아주 (01128E+58) 2016. 4. 13. 오전 12:32:59가주님 납치할까(츄릅
근데 기절잠할것같아서 섣불리 돌리기도 좀 그렇네요 -
106 푸아루즈주 (09854E+58) 2016. 4. 13. 오전 12:35:10>>99 그야말로 카오스... 막아야해요. 황자님이 불쌍한거잖아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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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전 12:35:36맞아줘서 고마워요.
>>105
너무 피곤하시면 주무시는것도 괜찮을거에요. '^' -
108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75334E+63) 2016. 4. 13. 오전 12:36:00" 어.. 어어어... "
가주님께서 자신의 뒷머리를 손으로 감싸시는 것을 느끼고선 반사적으로 눈을 질끈 감는다. 세상에... 오.. 세상에.. 세상에나.. 실베의 심장이 미쳐 날뛰어 가까이 있는 가주님께도 충분히 들릴만큼 크게 뛴다. 여기서 자칫 까딱 잘못하면 정신줄을 놔버릴지도 몰라..!! 그 사실이 실베를 아주.. 아주 조금은 진정시켰다. 아주아주 조금..
" ..흐.. "
세게 눈을 감았지만 자신에게로 바짝 다가오시는 가주님의 인기척과 숨결을 느꼈다. 저번처럼 갑작스럽지도, 예상치 못하지도 않았다. 이번엔 소녀도 충분히 느낄수있었다. 그러기에 더 부끄럽다는 사실은 넘어가고, 그나마 이번엔 좀 소녀도 서로의 입술이 맞닿는것을 조금이라도 대처할수있었다. 그래봤자 뻣뻣하게 굳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 .... "
여기서 눈을 뜨면 무슨 광경이 펼쳐질지 생각만해도 정신이 아득해져서 그대로 몸만 살짝 젖혀진채로 긴장에 불규칙해진 숨을 코로 조금씩 토해내며 나름대로 진정하려 애쓴다. 다른 아가씨들 만큼 촉촉하지도, 여성스럽지도 않은 입술인데. 근데...
" ..푸하!! 콜록, 콜록... "
결국 숨을 거의 참다시피 하다가 한계에 도달한 실베가 입술을 떼어내고선 급히 부족한 숨을 몰아쉰다. 물론 숨을 가다듬는다고 해서 붉어질대로 붉어진 얼굴이 돌아오는건 아니지. 가주님의 어깨를 붙잡고 있던 손은 그대로 인채로 숨을 보충하기 위한 기침을 고개숙여 두어번 한다.
" ............ "
...근데 이 상태로 어떻게 고개를 들면 좋지.... -
109 리시아주 (01128E+58) 2016. 4. 13. 오전 12:37:58누워있지만 않으면 안잘거에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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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아시스 - 푸아루즈 (04432E+64) 2016. 4. 13. 오전 12:39:08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았다 할 수 있는 분위기 속. 흥겨운 축제 음악이 고요를 메우듯 흐른다.
그러나 그 대비가 오히려 자신의 처지를 느끼게 해서.
그는 내심 한숨을 내쉰다.
원래는. 들켰다는 일 자체만으로 이렇게 실망하는 쪽이 이상할 것이다. 그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었고. 황자였으니.
미묘했던 기분이 한층 무게를 늘림을 느끼며.
보랏빛 가주가 과자를 '토끼 이빨'로 먹는 모습을 보다가, 아무리 기분이 미묘하더라도 받은 것을 방치함은 무례이리라는 생각에 과자를 입가로 가져가던 그는.
"...예?"
예상하지도 못한 말에 하마터면 막대까지 깨물어 버릴 뻔하였다.
"......짓궂은 분이십니다."
보기 좋게 걸려들었음에 대한 좌절감. 놀람. 자괴감. 화. 등등. 온갖 감정이 머릿속을 맴돌고.
평소와 같이 그것들을 내리누르며 그는 한숨을 쉬었다. -
111 ???주 (19356E+62) 2016. 4. 13. 오전 12:39:44>>109
그리고 무거운 눈...... -
112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전 12:39:50실베주 이성 나갈것..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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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아시스 - 푸아루즈 (04432E+64) 2016. 4. 13. 오전 12:40:39(지나간 레스를 본다(동공지진
푸아루즈는 이미 호랑이 같은 연인 분이 계시니까요!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
11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1365E+66) 2016. 4. 13. 오전 12:40:51뭐야 평범한 꽁냥이잖아 (팝콘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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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리시아주 (01128E+58) 2016. 4. 13. 오전 12:42:43>>111 아. 아닙니다. 방금 새끼발가락과 문이 딥키스를 했으니까요.
흠 방정맞은 씨아를 굴리굴려 보고싶은 밤.. 는 씨아대신 고양이가 출전하겠지만요. -
116 푸아루즈-아시스 (09854E+58) 2016. 4. 13. 오전 12:48:10한숨을 쉬는 그를 보며 자기 귀를 추욱 쳐지듯 늘어뜨립니다. 훌륭한 보라 롭이어가 되었어요! 푸아루즈는 이제 토끼사냥꾼에게 가죽이 벅셔져서 그만 퍼플로즈의 가즈자리가 공석이... 아니. 이게 아니라. 어쨋든간에 그는 슬며시 고개를 끄덕입니다. 난 짓굿은거 맞아요.
"뭐 그래도 억울한건 아니에요. 기운내세요! 난 날 미끼로 걸어버린걸요. 피차 상대방을 아는거니까 가면도 거의 의미없는건데..."
라고 말하여줍니다. 뭐 그래도 위로가 안된다면...
"오늘은 어설프게 보이는건 그것대로 괜찮은 날이지 않던가요? 그냥 한 번 웃고 털어버리자구요. 저기 이상한 말가면들도 난리치고 마녀도 날아다닌다고... 세상에 폭신시리즈 빗자루를 타잖아?! 멋져라."
일부러 너스레를 떱니다.
//네버모어주 괜찮으시다면 저희 돌리는 레스에 끼실래요? 아시스즈도 괜찮다고 하섯고 -
117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전 12:54:14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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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전 12:54:52"푸훗."
그녀의 등을 도다듬다가 다시 실베스테르를 껴안았다. 놓아주지는 않을 심산.
너무 귀여워서 말이다. 이대로 쭉 있고싶으니까.
"견디기 힘들더냐, 아직은 이른건거지."
잠깐 그녀와 떨어져 그녀의 턱을 들어올려 입술을 손가락으로 훑곤 저 멀리로 시선을 처리시켰다.
불꽃놀이는 아직인가. 이대로 축제를 끝까지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만. -
119 푸아루즈주 (15394E+69) 2016. 4. 13. 오전 12:55:38>>113 네. 그렇죠. 거기다가 그 여친님... 블랙로즈 영지 안에서 꽤 잘 나가던 암살자 출신이에요.
그리고 그 여친조차 감당하기 꺼려지는 정상이 아닐때의 푸아루즈는... (오한) -
120 아미뉴 - 벨타자르 (29058E+63) 2016. 4. 13. 오전 12:56:43폭죽소리에 더듬이를 팔락입니다. 그리고 웃음소리에 눈을 가늘게 뜹니다. 뭐가 어때서요! 제가 예쁘게 꾸미겠다는데..!
" ㅎ,흥! ㅈ..제가 꾸미던 말던...ㅅ..상관 없잖아요!! 전 그저 유희를 나온거니까..그..그리고 이건.. "
맛..있긴 하지만... 더듬이를 향해 손을 뻗자 기겁합니다. 얼굴을 붉혀요?! ㅅ..수줍은 소녀?! 우..웃지 말아요! 가면이 난데없이 제 얼굴을 덮고 더듬이가 잡히자 나머지 한쪽 더듬이가 팽팽하게 일어나며 날개도 쫙 펴집니다.
" 힉, 히이익! 뭐 하시는 거에요! 약해요!! 약..약하다구요!! "
더듬이 야캐요!!
" ㅂ...벨타자르 황자님..ㅈ..제바아아알.. " -
12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1365E+66) 2016. 4. 13. 오전 12:57:41그럼 무례를 무릅쓰고 아시스주 다음에 이을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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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전 12:58:44우리의 말 가면은 지금
가면 벗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있습니다. -
123 벨타자르 - 아미뉴 (2384E+64) 2016. 4. 13. 오전 12:59:07아 교황님ㅋㅋㅋㅋ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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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아시스 - 푸아루즈 (04432E+64) 2016. 4. 13. 오전 12:59:14맞춰주는 것인지. 그의 한숨에 보랏빛 가주는 귀를 늘어뜨린다. 그리고 짓궂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당당하게까지 느껴지는 그 너스레에, 그는 한순간 할 말이 없는 심정이 되었다.
금방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그러고보면, 머리카락은 가면으로 가릴 수 없군요."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런 중대한 사실을 이제야 알아차림에 그는 내심 또다시 한숨을 쉰다.
"알겠습니다."
좀 전에도 느꼈으나. 그런 일로 신경을 쓰는 것도 그에게 있어 어울리지 않는다. 때문에 그는 보랏빛 가주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 정말이군요. 적은 값이 아니라 생각하는데. 폭신 시리즈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나저나, 마녀라.
"그동안 여러 축제가 있었으나, 이리 다양한 사람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
125 안타레스 (24947E+65) 2016. 4. 13. 오전 12:59:41교황님 엄청 귀여우시네요. 아 스레주, 괜찮다면 저도 에이든이랑 돌릴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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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아시스 - 푸아루즈 (04432E+64) 2016. 4. 13. 오전 1:00:29말가면이 말가면을 벗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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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아시스 - 푸아루즈 (04432E+64) 2016. 4. 13. 오전 1:04:31앗 푸아루즈주 네버모어주 죄송해요ㅜㅠ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서... 저는 이만 들어가보아야 할거같아요8ㅅ8 정말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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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푸아루즈주 (09854E+58) 2016. 4. 13. 오전 1:06:18아앗. 네 아시스주. 휘말리지 않기를... 조심히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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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안타레스 (24947E+65) 2016. 4. 13. 오전 1:07:09저런... 싸우는소리라니. 아시스주, 안녕히가세요. 부디 좋은 밤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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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1365E+66) 2016. 4. 13. 오전 1:08:13으음.. 그러면 푸아르주 주 저희끼리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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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전 1:09:11안녕히가세요, 아시스주. 좋은 밤 되시길.
안타레스... 선레 가져와요! -
132 아시스 - 푸아루즈 (04432E+64) 2016. 4. 13. 오전 1:10:17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근처에 술집이 있는데다가 제 방 창문이 길가 쪽에 나있다보니... 예전에 안자고 있으려니 취객들이 싸우다가 화풀이로 돌 날린(쿨럭) 적도 있어서...
모두 안녕히주무세요ㅠㅠ! -
133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75334E+63) 2016. 4. 13. 오전 1:11:36" ..으.. 우..웃지마세요......! "
웃으셨어! 웃으셨다구! 가주님의 웃음은 평소에 보기가 힘들어서 웃으신게 기쁘긴 기쁘지만 이번만큼은 아주 약갼 다르다구! 부끄러워어어어 부끄러워서 폭사해버릴것 같아!!!!
그러시고선 그대로 실베를 한번 더 끌어안아 이번엔 놓아주지 않으실 생각이신지 미동이 없으시다. 쭈뼛쭈뼛 줄곧 어깨에 있던 두 손을 어찌해야 할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도 내리지 못했다.
" 엄청.. 엄청... 엄청.... 그러니까..... "
부끄러웠다? 설렜다? 긴장됐다? 좋았다? 뒤에 무슨 말이 와야 하지? 그냥 벌이었으니까 죄송하다고 해야 하나??
자신의 입술을 가볍게 흝고 지나가는 가주님의 손가락에 또 한번 눈에 띄게 흠칫 놀라고는 개미만한 목소리로 혼잣말 하듯이 중얼거린다.
" ..어.. 저.. 음.. ..가주님 소매 잡아도 돼요? "
지금까지 아랑곳 않고 잡아오던 소매였지만, 이런 타이밍에 아무말 없이 잡으면.. 어.. 되게 기분이 이상하다? 신기하다? 부끄럽다? 아이씨 여기엔 또 무슨 말이 와야하는거야... 자신에게 답답해 하고있는 중인 실베가 자신의 아랫입술을 껌처럼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 ..불꽃놀이,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
무작정 시선을 하늘에 두다가, 무언가가 떠오른듯 아직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얼굴로 어색하게 웃는다. -
134 벨타자르 - 아미뉴 (2384E+64) 2016. 4. 13. 오전 1:18:43"하긴 넌 교황인 주제에 인형을 가지고 놀고 케이크를 좋아하고 동화를 동경하는 그런 사람이었지? 내가 잠깐 착각했나봐, 그래도 꾸미니까 좀 낫네."
떽떽거리지마 시끄러우니까.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저리 변명하는 건지.하여튼간에 도통 알 수가 없는 여자다.여자는 원래 변덕이 심하다며 8번 노크를 5번으로 줄여주질 않나.제멋대로지.나쁘진 않지만.짜증스럽게 한 마디 덧붙이곤 고개를 숙여 그녀 손에 쥐어진 붕어빵을 한 입 베어물었다.그냥 그저 그런 맛인데, 안에 특이한게 들었다.달긴 단데 초콜릿은 아니고.붕어빵을 꿀꺽 삼키곤 손수건을 꺼내어 입에 묻은 부스러기를 털어냈다.니가 맛있대서 믿고 먹었는데 내 입맛엔 안 맞네.니 잘못이야 이건.괜히 그녀를 탓하며 신경질을 부리기 시작한다.
"약하다고? 내가 잘 못들었나? 다시 한 번 말해봐."
괜히 못들은척 심술을 부리며 그녀에게 되물었다.난 약한부위 건드리는 걸 아주 좋아해.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더듬이를 약하게 잡아당겼다.
"제발? 뭐? 더 해달라고?"
더듬이를 한 번 더 잡아당기며 내가 덮어준 가면을 벗기기 위해 손을 뻗었다.괜히 가렸네, 분명 지금쯤 울상이 되었겠지?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
135 벨타자르 - 아미뉴 (2384E+64) 2016. 4. 13. 오전 1:19:03아시스주 잘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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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안타레스 (24947E+65) 2016. 4. 13. 오전 1:19:18축제라, 때로는 느긋한것도 좋지. 독한 술 한모금, 취기가 약하게 올라올때즈음 조금 떨어진 나무밑 의자에 앉으며 궐련을 입에 물었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깊게 빨기 시작했다. 아아, 좋구나. 펑, 퍼엉ㅡ 하고 터지는 폭죽들과 지나다니는 사람들. 유쾌하구나. 다들 동양풍의 하늘거리는 옷을 입었구나. 뛰어다니는 귀여운 아이들과 풋내를 풀풀 풍기며 서로를 사랑하지만 부끄러워 채 말못하고 가면속에 얼굴을 숨겨 티를 풍기지 않으려 하는 두 어린 아이들, 아이와 어머니와 아버지, 금붕어잡이와 맛좋은 길거리 음식들에 환장하는 아이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느긋하게 연기를 뱉어내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여쁜 불꽃이 휘황찬란하게 터지며 구름 한점없이 맑은 밤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달의 존재가 무색하리만큼. 아아, 좋구나. 취기가 오른것일까, 조금 감정적이 되어버렸다. 정보 염탐을 나온거라는 목적아래 땡땡이라, 조금 더 젊은 시절로 돌아간것만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네가 곁에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
정신을 차리고보니 눈에서 흐르는 뜨거운 눈물 한방울. 너무 취한걸까, 분위기와 사람에. 천천히 손을 들어 눈가를 닦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궐련을 입에 물었다. -
137 아미뉴 - 벨타자르 (29058E+63) 2016. 4. 13. 오전 1:28:42..순간 황족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지팡이를 들어 봉인시킬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아아, 마신님. 저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다니요. (물론 마신은 지금 고유공간 속에서 노엘 시체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지만.) 속으로 마신에게 제발 천신보다 당신이 자애로운데 이 혼돈스러운 마음속에 평안을 달라며 표정을 찡그리자마자 그가 붕어빵을 베어뭅니다. 입맛에 안맞는다면서 신경질 내지 말아요. 흥. 제 잘못이라뇨. 볼을 약하게 부풀립니다. 그리곤.
" .... "
말 하기를 포기했습니다. 약한 부위를 건드리는걸 좋아하는...나방을...보면...모기잡듯 때려죽일..! 더듬이를 잡아당길 때 마다 짧은 비명소리가 나옵니다. 웃지 말아요!!
" 그만...그만 둬 주세요... "
가면을 벗기자마자 잔뜩 붉어지고 울상이 된 얼굴로 그를 바라봅니다. 날개쪽이 파르르 떨립니다. 아랫 입술을 꾸욱 깨물며 몸까지 떨리는건 막고 있습니다. -
13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전 1:31:03이래도 되는건가 싶다. 나이차도 많이 나는데. 내가 책임져야하는건가?
하나..둘...셋.. 이제보니 18살 차이구나. 뭐 어때.
그동안 참아왔던 말을 할 것이다.
"..."
그전에 잠깐.
그녀의 입에 가볍게 다시 한번 입을 맞추고 시선을 하관에 가져갔다.
"사랑한다, 실베스테르." -
139 에이든 - 안타레스 (29058E+63) 2016. 4. 13. 오전 1:36:50축제입니다. 그나마 제가, 이곳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이죠. 주변은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서로 정답게 사랑을 나누는 연인과, 혼자만의 자유를 누리는 사람, 어린 아이들이 웃으며 뛰어놀고,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대화하며, 어떤 이는 축제의 흥을 돋구고. 본인도 이 순간만큼은 자유를 느끼며 입꼬리를 미미하게 올립니다. 세상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그것도 한 순간입니다. 가족의 손을 잡고 지나가는 소년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다 싶더니 이내 그만둡니다. 세상은 넓고 저는 그 세상을 품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에겐 시련과 고난이 남아있고, 가족도 그것중 일부였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도 동양풍 옷을...그니까....동양의...성녀가 입는다는. 그 옷을 입고 길가를 걸어다닙니다. 순간 눈에 보이는건 익숙한 남성입니다. 그리고 그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는 듯 해 보였습니다. 잠시 눈을 가늘게 뜨다 그곳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 울고 계셨습니까? "
궐련을 입에 문 그의 앞에 서서 가벼이 입을 엽니다. 성녀는 쉴 수 없죠. 그것이 설령 축제라고 하더라도.
" 안타레스 경. " -
140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전 1:37:36(조용히 축포를 가져온다)
슝......빵!!! (펑펑 -
141 푸아루즈주 (09854E+58) 2016. 4. 13. 오전 1:44:36와아 연플이다 연플!
-
142 벨타자르 - 아미뉴 (2384E+64) 2016. 4. 13. 오전 1:45:46당연히 니 잘못이지.니가 붕어모양의 이상한 빵을 맛있게 먹고 있었잖아.맛있냐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해줬고.난 니 말만 믿고 맛있게 먹었는데 별로였다고.어, 이게 니 탓이 아니면 누구 탓인데? 삐졌는지 그녀는 볼을 살짝 부풀렸다.피식 웃으며 반대쪽 손가락으로 그녀의 볼을 찌르곤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오늘은 달이 밝네, 조만간 달이 지는 때가 오겠지.그때가 시작이다.일생각은 나중에.오늘은 그냥 즐기자.그러라고 있는 축제다.아닌척 했지만 나도 조금은 들뜬 모양이다.시선을 내리는 순간 앞을 지나가던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날카로운 눈초리로 노려보다가 신경질적으로 인상을 찡그리며 고개를 홱 돌렸다.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우리 교황님 왜 이렇게 불쌍한 꼴이 되버리셨나?
"하하하하하하. 야, 아미뉴? 너 지금 꼴이 말이 아닌데? 누가 괴롭히기라도 했어?"
더듬이를 당길때마다 들려오는 작은 비명에 더는 못참겠는지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울상이 된 그녀의 얼굴을 관찰했다.화났나? 슬퍼? 짜증나? 날개가 떨리는데. 순간 무표정한 얼굴이 되며 더듬이를 잡고있던 손을 놓아버렸다.
"아, 오랜만에 재밌었네. 너도 그렇지?"
가볍게 웃으며 벤치에서 일어났다.오랜만에 크게 웃었네.앞으로 종종 괴롭혀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다음엔 어떤 방법으로 괴롭히는게 좋을까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시작했다. -
143 안타레스 (47925E+65) 2016. 4. 13. 오전 1:46:30"아."
짧게 뱉은 한마디, 그리고 연기를 잘못 삼켜 콜록콜록, 기침을 하다가 슥,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본 나는 어깨를 으쓱, 하곤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보셨습니까, 에이든 성녀님. 부끄럽군요. 그저 조금 옛날 생각이 났을 뿐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딸아이가 있었다면 분명 지금 저기, 물고기를 낚지못해 잔뜩 볼을 부풀리고 있는 귀여운 계집아이의 또래였을텐데, 그런 생각. 물론 내 아이가 더 귀엽고 사랑스러웠겠지만, 분명 제 어미를 쏙 빼닮았을테니. 아, 이 아비를 닮았을수도 있겠군. 그러면 미안해지는데. 내 외모에 관해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분명히 그저 그럴것이니.
"성녀님께서는 어언 일로 이곳으로 나오신겁니까. 축제를 즐기시러 온겁니까, 때로는 그렇게 쉬는것도 좋지요. 아, 앉겠습니까."
내 옆자리를 톡톡, 손으로 건드리면서 그를 쳐다보았다. 예쁘구나.
"평소와는 옷차림이 달라, 더욱 아름다우시군요."
저는 늘 한결같지만요, 라며 칙칙한 자신의 차림새를 가리킨다. -
144 푸아루즈주 (09854E+58) 2016. 4. 13. 오전 1:47:43여담이지만 이번 스레 부제는 여러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네요. npc인 이단아분들도 가면을 쓰시는데다가
제 캐릭터인 푸아루즈는 가면을 쓰고 살듯이 살고
지금 이벤트도 대부분 가면을 쓰셧으니까요 -
145 푸아루즈주 (09854E+58) 2016. 4. 13. 오전 1:48:54네베르주는 자러가신걸까
-
146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75334E+63) 2016. 4. 13. 오전 1:53:09" ...네? "
순간 형형색색으로 터지기 시작하는 불꽃놀이의 소리때문에 자신의 귀가 이상해졌나 싶었다. 방심하고 있는 사이 한번더 맞춰지는 입술에 놀라고,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생각조차도 해본적이 없던 가주님의 '사랑한다'는... 처..청혼??????????? 때문에 아까 키스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백지상태가 찾아온다. 아니, 키스때에는 최소한 정신줄을 놓지 않기라도 했었다!! 아냐. 어. 에이. 설마 청혼이실까! 세상에 나보다도 더 여성스럽고.. 얌전한 아가씨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맞아! 가주님이 겨우 나한테 고백하실만큼 어? 어? 그럼! 당연하지!
" ..헤헤.. 에이 뭐.. 뭘 새삼스럽게 그러세요.. 저도 가주님을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걸요! 하하! 하.... ..아... "
..이거, 왠지 자신의 예상이 빗나간것 같은데.....
그저 한 가문원으로써의 이야기를 꺼내셨던것이라고 생각했던 가주님의 눈은 실베의 생각보다 너무.. 진지하셨다. 그리고 이는 곧, 아무리 눈치를 자제력과 함께 우주 저편으로 날려버린 실베라도 충분히.. 아까의 말씀이 '무슨뜻인지' 알아들을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저.. 하지만.. 가주님.. 저 아직 성인이 되려면 4년이나 남았고, 맨날 사고만 치고.. 보통 아가씨들처럼 얌전하거나 아름답게 꾸미는것을 즐기지도 않는데.. 근데.. "
" 진짜... 지..진심이세요? "
심하게 진동하는 목소리로 파들파들 모은 손을 떨면서 조곤조곤 말한다. 역시 아까의 자신이 추측이 맞아 떨어질지, 아니면 보기 좋게 헛스윙을 칠지, 만약 이게 어.. 진짜시라면.. 가주님이 엄청 엄청 아까우신데.. 그런데.. 그런데... -
14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전 2:02:59"무어냐, 못알아들었는가. 좋아한다고 했다만."
존경이나 날 따라준다고 사랑하는 걸 제외하고 말이다.
난 너가 여자로써 좋아한다는 말이다.
"솔직히 내 나이에 널 잡아채간다는 것도 있지만."
"나머지 문제는 너가 커가면서 배우면 될 것 아니느냐. 조숙해지는 건 나이가 들어감으로써 해결될 문제이고 이미 충분히 아름답지 아니한가."
그녀가 모은 손을 자신이 한 손으로 낚아채며 일어섰다.
"싫다면 이 손을 놓고 내 볼귀짝이라도 후려치면 된다."
씨익 웃으며 가면을 내리썼다. -
148 푸아루즈주 (09854E+58) 2016. 4. 13. 오전 2:16:50>>145 네베르가 아니라 네버모어주!!!!!!!!
블랙로즈랑 블루로즈를 헷갈리다니 히익... -
149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75334E+63) 2016. 4. 13. 오전 2:23:20오..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처음에 했던 소녀의 초기 추측은 알고보니 완전히 빗나가다 못해 진실과 정 반대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세상에.. 그럴리가.. 대체 이 이상 얼마나 더 놀라야 좀 쉴수 있는걸까... 나는..
그러다가 자신의 두 손 위에 가주님의 손이 겹쳐 감싸지는것을 보았다.
" ..네?! 아, 아뇨!!! 아뇨!!!! 제, 제말은 그게 아닌데!!! "
'싫으면 자신을 때리라'고 말씀하시는 가주님께 당황하며 고개를 세차게 저어 드린다. 가주, 가주님을 때리라니 그런 짓같은거 절대로 못한다구요! 그래서 라주르테때도 기분 엄청 꿀꿀했었는데..!! 아, 아니 지금 이야기가 이쪽으로 나와 버리면 안되지!! 관련이 없는 이야기잖아!
이를 어쩌면 좋지하고 초조하게 생각하다 자신의 손을 감싼 또 하나의 따뜻한 손을 소녀에게로 가까이 가져간다. 할수만 있다면 자기도 가주님을 따라 가면을 내려서 얼굴을 가리고 싶지만.. 지금 두 손의 상태가 가주님에 의해 봉인(?)되어있는 상태라 어쩔수없이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뒤로 휙 돌아 자칫하면 터지는 폭죽의 소리에 간단히 묻혀버릴 목소리로 말한다.
" ..저..저도.. 저.. 어.. "
" 가.. 아으... 가주님이 좋아요.. 정말로요.. 진짜.. 진짜로요.. "
가족이나 존경하는 사람의 차원이 아니라.. 아... 내 입으로 말하기엔 너무... 너무.. 그렇다. 응..
뒤르 돌아 보이지 않는 얼굴을 좀 더 숙여 숨긴다.
" 저기.. 전 고백을 받아본것도 처음이고.. 서투른것도 많지만.. 음.. 정말로 다 괜찮으신거죠...? "
결국엔 다시 자세를 원상복귀 시킨 뒤 묶여있는 손을 자신의 앞으로 끌어당기고, 고개도 푸욱 숙인체 그대로 동공만 굴려 가주님을 바라본다. 지금 내가 어떻게 보이실까.. 분명 되게 이상하게 보이시겠지.....!!!!!!! -
15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전 2:29:48"단 둘일땐 알베르토가 좋다."
그는 자신외엔 아무도 모를 진명을 그녀에게 털어놓았다. 다른 여자한테도 말 안해줬는데. 아 그녀는 제외하고.
"아버님껜 비밀이디."
쉿, 아마 좋아하실수도 있겠지만 날도둑놈이라고 날 죽이려고 들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낚아챈 그녀의 손을 이끌었다.
너에게 추가분의 일을 주겠다. 하인이 하던 내 옷매무새 가다듬기와 머리정돈, 그리고 기초건강관리를 말이다.
그녀의 볼을 어루만졌다. 솜털이 자잘하게 느껴지는게 이번 밤 또한 오래갈 것 같다. -
151 아미뉴 - 벨타자르 (29058E+63) 2016. 4. 13. 오전 2:32:00그가 자신의 볼을 찌르자 애매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봅니다. 달이 밝군요. 곧. 그녀는 칼첸이 어디있는지 생각하려 합니다. 아마도 칼첸이 지금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조용히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마신이시여, 천신이시여, 부디.
" 지금.....지금 당신이.. "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눈을 꾹 감습니다. 더듬이를 잡는 손이 놓이자 그녀도 힘이 풀렸는지 그 자리에 쓰러지듯 고꾸라져 숨을 헐떡헐떡 쉬어댑니다. 아, 진짜 고문이었어요. 벨타자르의 말에 그를 잠시 쏘아보기만 합니다.
" ...... "
이 새디스트같으니.. -
152 푸아루즈주 (09854E+58) 2016. 4. 13. 오전 2:40:52네버모어주는 잠든것같고... 저도 자러가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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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75334E+63) 2016. 4. 13. 오전 2:48:33" 아..알..알베르토..요? "
알베르토라니, 그게 무슨 말씀일까? 가주님의 성함은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가 아니셨던걸까? 애칭이라고 생각해봐도 아마데우스를 어떻게 하면 알베르토가 나오는지...
..음, 하지만 이건 나중에 여쭤보는것이 좋을것같아. 지금은.. 음.. 음.. 꽤나 좋잖아. 분위기.. 마치 소설속에나 나오던 일이 현실로 벌어진것처럼 꿈같은 시간이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아끼지 않으면..
" ..네. 가주.. ..아니, 그, 알베르토님.. "
이거.. 이거 왠지 되게 어색하면서도 뭔가.. 기분 되게 좋다. 만약 이게 정말 가주님의 진명이시라면, 내가 진짜로 가주님께 있어서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잖아.. 그분의 진 이름을 들을정도로..
실베의 마음이 조금씩 감동으로 벅차오른다.
" 아핫.. 아빠껜 비밀로 해드릴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
자신의 입 앞에 검지손가락을 가져다대며 '쉿'하고 입모양으로만 말한다. 하기야.. 분명 이 사실을 알면 아빠뿐만 아니라 모든 저택이 발칵 뒤집히겠지.. 그러니까 아직은 비밀인거죠..?
언제나 그녀가 그에게 그러했듯, 해맑고 장난스럽게 웃어보인다.
" 헤, 내일부터는 알베르토님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할것같아요.. "
일이 엄청 바빠지겠는걸.. 그렇지만 싫지 않아. 가주님께 잡힌 손이 자신을 이끌며 형형색색의 폭죽을 보여준다. 폭죽이 너무 예뻐서, 하늘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하지만 그 밝은 불꽃 못지않게 북극성도 맞먹을만큼 빛난자. -
15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전 2:50:55헤헤 수고하ㅕ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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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전 2:52:18(싸늘한 시체)
(사인은 과다설렘인것 같다.) -
15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전 2:52:39(그걸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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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전 2:55:49(죽은자의 온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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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3882E+65) 2016. 4. 13. 오전 3:08:02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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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전 3:08:48잘자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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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3882E+65) 2016. 4. 13. 오전 3:10:44실베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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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6:56:04이것은 연플인가요? 후후후후후 훈훈하군요! 칼리스는 가질 수 없는 그것! 블루로즈라면 솔로를 패시브로 달고살아야 겠지만요 ㅋㅋㅋㅋ큐ㅠㅠㅠ
그보다 뽜루주 블랙로즈랑 블루로즈랑 헷갈리시다니.. 괜찮아요, 저도 가끔 네버모어주랑 네베르주랑 헷갈려요 (글러먹음
일찍 일어난 기념으로 축제 아직 하고있다는 가정하에 조금 씨렺스한 독백을 나중에 올려야겠습니다 ㅎㅎㅎ
그보다 말가면찡 말가면을 벗고있었다니! 칼리스는 삽질한건가! 캡틴이랑 만나서 npc랑 돌려 정보캐고 싶지만 시간이 맞지가 않아ㅠㅠㅠ 일 때려칠까.. (안된다 -
162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전 8:54:56갱신합니다...
결국 소리 때문에 거의 밤새다가 세시간 정도밖에 못잤네요ㅜㅜ -
163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9:19:07아씼S주도 어서와요!
독백은 언제쯤 올리면 좋을까 후후후후... -
164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전 9:38:58소녀가 카펫을 밟고 미끄러져 뒷통수를 바닥에 세게 박아버린 9시 38분
아파아아아!!!! -
165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전 9:58:23황자가 사과 사탕을 유심히 바라보는 9시 58분
칼리스주 실베주 안녕하세요~ -
166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0:10갱신해요 실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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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리시아 (01128E+58) 2016. 4. 13. 오전 10:28:27소녀가 잠꼬대를 하는 10시 27분
"사탕..말고..초코...흐헤헤헿♥" -
168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1:04청년이 진지한 얼굴로 춤 추는 말가면 5인방을 보고 멘붕하는 10시 40분
누가 진짜 말이냐! -
169 온슈타인 (35559E+59) 2016. 4. 13. 오전 10:43:03집사장이 아가씨의 꽃에 물을 주는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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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클로에 (38345E+64) 2016. 4. 13. 오전 10:43:18호엫 이벤트 했었군요… 어제 일찍 자러 가서 몰랐네요.
아무튼 클뤠주 갱신 :D -
171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3:27온슈타인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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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3:44클로에주도 어서와요!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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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클로에 (38345E+64) 2016. 4. 13. 오전 10:44:39ㅋㅋㅋㅋ안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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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5:39(뒹굴뒹굴뒹구르르르르
오늘 다들 쉬는걸까요? 물론 학생분들은 학원이 (안습 -
175 클로에 (38345E+64) 2016. 4. 13. 오전 10:50:10클뤠주는 쉬는 날이에요! 학교도 안 가고…학원도 없고…약속도 없고…잉여롭게…(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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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50:58잉여롭다면 이 아싸와 돌려보시지 않으렵니까? (박력분
너무 이른 시간이려나요ㅋㅋㅋㅋ -
177 클로에 (38345E+64) 2016. 4. 13. 오전 10:53:13지금 밥 먹는 중이라…! 10분 정도 후에 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혹시 선레 주실 수 있으신가요? 밥 빨리 먹고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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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54:52>>177 예이 ㅋㅋㅋ 는 이벤트 중이니까 아마도 길 잃은 와중에 보게될지도 몰라요 ㅋㅋㅋ 이벤트중인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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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전 10:58:44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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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전 10:59:00좋은 아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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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전 10:59:21안녕하세요 벨타자르주. 아, 괜찮으시면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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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칼리스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59:56안타랑 벨타어서와요! 어째서 두분이 같이오시는거지!? 서로 짜신건가!? (놀람
은 벨타씨, 여동생분은 제가 납치하겠습니다 (맞아죽음 -
183 클로에 (38345E+64) 2016. 4. 13. 오전 11:00:19다들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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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전 11:01:13>>182
ㅋㅋㅋ 그러게요, 신기해라
>>183
안녕하세요~ -
18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전 11:02:37클로에주 칼찡 안타찡 하이하이용
>>181 축제니까 저희도 재밌게 즐길까여?ㅋㅋ제가 아침 좀 먹어야되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여?
>>182 계약관계라 통한게 아닐까여? -
186 안타레스 (47925E+65) 2016. 4. 13. 오전 11:03:25네네, 그럼 간단하게 선레 써올게요. 식사 맛있게 하시고 천천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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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전 11:03: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클로에 납치당해여? 후 잘키워주세요 밥 3끼 꼬박꼬박 챙겨주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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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클로에 (38345E+64) 2016. 4. 13. 오전 11:04:27>>187 ㅇ,아니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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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칼리스 (43048E+60) 2016. 4. 13. 오전 11:05:28'축제, 시시하다. 아무리 그들이 웃고, 떠들고, 즐기고, 편하게 지내라고 이런짓 까지 벌여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어째서라고 묻는다면 내가 역으로 물어보지. 너희들은 어째서 그렇게 마음놓으며 살 수 있는거지? 마음속에 텅 빈, 공허 그 자체인 나로써는 이해를 하지 못하겠으니 부디 나를 납득시킬만한 이유를 대어봐라. 부탁이다.'
아무리 축제라고 해도 자신의 빈 마음을 채워넣을 수 없을 정도로 공허한 칼리스는 여전히 이곳저곳을 서성이며 자신이 찾는 무언가를 여전히 둘러보고있었다. 자신이 찾는 그 무언가가 뭔지는 자신도 잘 모른다. 다섯명의 말 가면을 쓴 인간들이 모두 그때 본 녀석이 아니라는 걸 발견한지 얼마되지않은 그는 이상한 허무함이 몰려왔었다.
근처 구석으로 힘없이 걸어가고서는 미간을 짚으며 벽에 기댔다. 에이브릴은 칼리스를 놓치고 사라진지 오래였고, 칼리스는 자신이 찾으려는 것을 찾지못했고, 이제 더 이상 여기 축제에 쓸데없이 나와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칼리스는 여전히 공허하고 딱딱한 눈으로 사람들이 걸어가는 발들을 보았다.
"더럽게... 활기차군..."
혀를 차던 칼리스는 등을 벽에서 떼어낸 다음 에이브릴을 찾고 돌아가려 발걸음을 옳겼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특정인물 하나를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찾기와도 비슷힌 것일 터. 쉽게 찾을수는 없었다.
누군가가 자신을 사과도 없이 부딫히고 지나가자 칼리스는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아마도 주위에 보는눈이 없었다면, 칼리스가 기분나쁠때 어깨를 사과없이 부딫히고 간 그 사람은 이미 터져버려 여기저기 흝어졌을것이다.
하지만 그는 참았다. 그저 참기만했다.
'에이브릴 이 자식은 어디로 사라진거냐...' -
190 칼리스 (43048E+60) 2016. 4. 13. 오전 11:05:54>>187 엣.
-
191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전 11:06:13>>188 한번쯤 납치당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여
>>186 네네 다녀오세용 -
192 칼리스 (43048E+60) 2016. 4. 13. 오전 11:07:55칼리스가 미쳤다고 클로에를 납치하겠나요! 아마 반 협박하는 어투로 정보는 캐갈수도있ㅇ... (털썩
아시스주가 계셨다면 죽창을 맞았겠죠? -
193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전 11:13:33축제속, 적적한 뒷산속 의자에 걸터앉아 반쯤 타들어간 시가를 입에 물고, 조금 취기가 돌아 불그스레해진 얼굴로 멍하니, 그저 멍하니 하늘을 수놓는 폭죽들을 보고있었다. 동양의 그 무엇과 쏙 빼닮은, 어딘가 이색적인 느낌과 아련함을 동시에 주는 그 축제속,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 수많은 사람들속을 빠져나왔다. 조금만 더 어렸어도 한손엔 오징어 버터구이와, 다른 한손엔 맥주를 들고 길거리를 그녀와 걸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겠지. 돈대신 환각을 걸어주거나 길거리를 걸어다니며 환각을 걸고 그림자로 장난을 치는등 유쾌한 장난들로 수없이 웃으며 그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것이다. 깊게 시가를 빨았다.
자꾸만 감상적이 되는구나, 손 끝에 닿는 따스한 온기에 고개를 돌려보니 그곳엔 내 계집종이 어느샌가 와있었다. 그리고 내 눈가를 닦아주었다.
"아아."
또 보여져버렸구나. 축제, 즐거운 시간인데 함께 웃고 즐기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렇게 말하며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내 등에 쓰여지는 한마디 말. 나로는 안되는것이냐는 그녀의 말. 나는 그녀를 말없이 꽉, 더 꽉 껴안았고, 이내 그녀를 놓아주어 머리를 쓰다듬었다.
"..모르겠다."
언제부터 꼬여버린건지, 나도.
애석하게 날 붙잡으려는 그녀의 손이 떨어진다. 그리고 나는.. 시가를 더 깊게 빨며 인파들속으로 유유히 사라져갔다. -
194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전 11:15:01부르셨다길래 찾아왔습니다(?
-
195 칼리스 (43048E+60) 2016. 4. 13. 오전 11:16:44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어서와요
죽창은 거절하겠습니다! -
196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전 11:17:25거절은 거절합니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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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칼리스 (43048E+60) 2016. 4. 13. 오전 11:19:20>>196 ! 저 죽이시겠다는 겁니까!? (충격
-
198 칼리스 (43048E+60) 2016. 4. 13. 오전 11:22:03그보다 개인적으로 진짜로 안타랑 대면할때가 기대되는군요 오오 안타 오오
-
199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전 11:26:18>>198
엣 (///) 어째서죠 -
200 칼리스 (43048E+60) 2016. 4. 13. 오전 11:28:57안타=뭔가 과거가 암울함/나쁜남자/간지/안티 or 다크 히어로 기믹/배트맨(?)/사악/살짝 마초(?)
멋져요!
반면에 칼리스는 (추욱
칼=노잼/썰렁개그/독설(?)/베일에 쌓인 과거(?)/공허/암네시아
이 무슨 노잼의 결정체인가요! -
201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전 11:30:24그러니까 이 동글동글하게 생긴게 그렇게 맛있다고 했지? 지금 내 손에는 작은 꼬치에 끼워진 문어빵?이라고 했나 여튼 이상한 음식이 들려있다.길거리를 걸어다니는 아이들이 문어빵을 먹으며 맛있다고 난리를 치길래 나도 하나 사봤는데,솔직히 모양새가 썩 좋지는 않다.빵 위에 이상한 가루?종이?여튼 이상한 색을 띄는 얇은 포같은게 올려져 있어 음식에 대한 신용을 확 떨어뜨렸다.이걸 먹어봐 말아?과일사탕처럼 또 입 버리는건 아니겠지?아이들의 입맛은 믿을게 못된다.그걸 믿고 문어빵을 구입한 나도 정말 멍청하다.하지만 오늘은 축제날이니 딱히 이것저것 따질 필요는 없겠지.축제기간 동안은 조금 유순해지기로 했다.경쾌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들떠버렸다.처음 축제에 나설 때만 해도 불만이 엄청 많았었는데,이젠 그냥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야, 이거 먹어봐."
옆을 지나가던 행인을 불러 세우고 문어빵을 하나 건네었다.그는 웃으며 흔쾌히 문어빵을 하나 받아 먹었고 조금은 놀란 눈으로 맛있다는듯 엄지를 치켜세웠다.진짜 맛있나보네? 그는 고맙다며 내 어깨를 두어번 두드려주고 자리를 떴다.바로 옆 벤치에 자리해 문어빵을 입에 넣었다.문어빵 위에 올려져있던 포에선 짭짤한 맛이 났으면 전체적인 식감은 그런데로 나쁘진 않았다.좀 물컹물컹하기는 하지만 안에 문어가 들어있어 어느정도 잡아주었고 맛은...모르겠다.처음 먹어보는 미묘한 맛인지라 뭐라 평가할 수가 없네.그래도 빌어먹을 과일사탕보다 100배는 맛있다.처음 경험해보는 맛이였지만 은근히 중독성 있다.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갔다.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바닥을 드러낸 작은 상자를 대충 아무대나 던져버리곤 자리를 떴다.
"누가 멋대로 돌아다니래?"
인파를 헤치고 나올때쯤 익숙한 뒷모습이 보여 손가락으로 등을 톡톡 건드리곤 짜증스럽게 한 마디 뱉었다.축제를 즐길려면 내게 허락을 맡고 즐겨야될 거 아냐.뭐, 장난이라며 가볍게 웃음을 흘리곤 고개를 돌려 손잡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바라봤다.
"뭐하고 있었냐." -
202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전 11:31:06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는 동양의 한 나라의 모습 그대로를 본따온 축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것들이 거리에 늘어서 있고, 사람들은 그 나라의 전통복인지, 아니면 다른 것인지 모를 옷들을 입는다. 분명 재미있어 보이는 것이긴 하나, 지금의 내게는 크게 흥미가 없는 것. 원래 내가 이런 성격이었던가. 작게 한숨을 내쉰다.
라일리에게 부탁해, 좋아하는 붉은 드레스 대신, 검은 바탕에 흰 꽃들이 그려져 있는, 이 축제의 배경이 된 나라의 전통복을 입는다. 유카타라고 했던가. 보폭이 넓지 못한 게, 이동에는 편하지 않은 옷이다. 분홍색의 오비가 허리를 조인다. 이것은 코르셋 같은 용도일까 생각해본다. 나막신 같은 신발은 신지 않는다. 딱,딱 바닥에 부딫히는 소리가 듣기 싫었기 때문이라.
라일리에게 모처럼의 축제이니 마음 놓고 즐기고 오라 얘기하고서, 그녀를 보낸다. 나는 혼자 거리를 걷는다. 사람이 많아 시끌벅적하고 즐거운 분위기에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입꼬리를 올린다. 오늘은 어린 아이처럼 놀아도 되는 날 아닌가. 큰 일이야 없을 것이리라.
굽이 낮은 검은 구두를 신고 거리를 걷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듯한-그러니까, 푸른 장미의 전 가주의 얼굴이 언뜻 보인 듯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니나 다를까, 누군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그가 눈에 들어온다. 무시하고 지나칠까 생각했지만, 마주쳐서 나쁠 일은 없을 것이니. 발걸음을 돌린다.
"찾는 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황녀 클로에, 빛 바래지 않은 푸른 장미, 칼리스 폰 블루로즈 님을 뵙습니다. 드레스 자락을 잡으려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은 그럴 수 없는 옷이라는 것을 깨닫고서 입꼬리만 올린다. -
203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전 11:41:29"아아."
느릿하게 뒤를 돌아보았다. 등에 닿는 물컹한 촉감에 나를 둘러싼 환각들속에서 이곳으로 넘어왔다.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진짜가 아닐까.
그를 멍하니 바라보다, 눈을 끔뻑거리며 입을 뻐끔거려 연기를 뱉어냈고, 고개를 꾸벅 숙이며 말했다.
"정보 염탐...입니다. 사람들이 많은곳에서는 얻을 정보가 많으니 말이죠. 일단 명분은 정보염탐입니다."
씩, 작게 웃으며 들려오는 물음에 어깨를 으쓱였다.
"글쎄요, 축제를... 즐기고 있었죠. 전하야말로 무엇하시고 계셨습니까."
반문하면서, 시가를 툭 땅에 던져버렸다.
"취기가 올라 하는 말인데, 이렇게 축제를 즐기고 있자니 옛 생각이 새록새록 피어나는군요. 회의감이.. 듭니다. 우리에 대해서도,나에 대해서도."
아아.
조금 본심을 뱉어버렸다. -
204 안타레스 (47925E+65) 2016. 4. 13. 오전 11:42:12>>200
엣 아니에요,아니에요! 8ㅁ8 칼리스도 짱 멋진걸요.. 그리고 제 캐는 전혀 저렇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칼리스 꿀잼이에요!
참 저 잠깐 밥좀 먹고올게요! -
205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전 11:43:17속에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치밀어오른 칼리스는 아주살짝이지만 냉염을 뿜어내며 오른손의 주먹을 쥐었다. 이내 자신이 무슨짓을 하는지 깨닫고는 얼른 주먹을 쥔 손을 풀어버리고는 냉염을 꺼트린다.
언제부터 그가 냉염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지는 그도 기억하지 않는다. 다만 내면의 무언가가 이것만큼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외쳤기에 그것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이윽고 칼리스는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자 문득 고개를 올려 자신을 부른 이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황제의 자식들중 막내이다. 그녀의 금발과 심해처럼 깊이있고 푸른 눈은 그녀가 황제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듯이 남들과는 다르게 눈에 띄었다. 그녀의 복장도 평소와는 달랐다. 평소의 드레스 대신, 동양쪽의 옷이라고 하는지 이상한 옷-유카타-을 입고있었다.
그녀를 잠깐 쳐다보고 칼리스는 이 축제에 반항이라도 하는듯이 평소 입는대로 푸른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코트와, 하얀색의 웃옷, 그리고 갈색의 바지를 입은 자신을 내려다보았다. 알 수 없는 씁쓸함이 느껴졌다.
이윽고 그녀가 자신에게 인사를 하자 칼리스도 허리를 숙여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며 그녀의 인사에 응해주었다.
"안녕하십니까, 황녀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이시여."
여전히 무감정한 말투, 그는 부드럽게 말하지 않는다. 마치 부드럽게 말하는 것을 까먹기라도 한 듯이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차갑고, 딱딱할 뿐이었다.
허리를 다시 올린 그는 그녀의 방금 전 질문에 여전히 무표정인 얼굴과 무감정한 말투를 유지하며 대답했다.
"저희 가문의 나이트를 길 가던 도중에 잃어버렸습니다만, 혹 실례가 되지 않으신다면 저희 가문의 나이트를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그는 165cm의 작은 키와 소년의 티를 벗어나지 못한 얼굴에, 검은색의 머리카락과 갈색의 눈을 가지고있습니다."
칼리스는 에이브릴의 특징하나하나를 말하면서 클로에에게 말했다. 자신외에 다른이들의 신상이 밝혀지던말던 신경안쓰는 그의 이기적인 듯한 모습인 것 같았지만, 아무도 그의 속내를 모를 것이다. 심지어 자기 자신도. -
206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전 11:44:44앗, 칼리스가 꿀잼이시라니..! 그래서 아주 잠깐이지만 오른팔에 봉인된 냉염룡을 불러보았습니다 (뭐래
안타주 다녀와요! -
207 벨타자르 - 아미뉴 (36378E+63) 2016. 4. 13. 오전 11:46:29"왜 그렇게 보는 거야?"
그녀의 시선에 어깨를 살짝 으쓱이며 물었다.볼을 찔렀다고 그러나? 니가 먼저 볼을 살짝 부풀렸잖아? 그러면 나도 모르게 괴롭히고 싶어지는걸 어떡해? 아 그나저나 재미없다 이것도.갑자기 급속도로 심심해졌다.더듬이나 한 번 더 잡아당길까, 싶었지만 쟤 상태를 보니 그것도 무리일 것 같다.고작 더듬이 한 번 잡아당긴거 가지고 죽을려고 그러네.여자아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나방이라서? 쓰러질듯 꼬꾸라져 숨을 헐떡대는 걸 보니 아주 아주 살짝 미약하게나마 미안하기는 한데, 확실히 재밌었다.원래 괴롭혔을 때 반응이 재밌으니 더욱 괴롭히고 싶어지니까.
"더듬이가 니 약점이야? 앞으로 종종 당겨줄게.노려보니까 무섭다.그러다가 고백하겠어? 응?"
쏘아보는 시선에 능글맞게 웃으며 대충 받아쳤다.그건 그렇고 심심하다.그녀의 날개 끝부분을 만져보기 위해 손을 뻗었다.수인이란건 볼 수록 신기한 존재다.거기다 나방 수인이라니.
"벤치에만 앉아있을 생각은 아니지? 뭐 할까 우리." -
208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전 11:54:53괜찮아요 칼리스주 죽이지 않아요! 그냥 따끔할뿐 읍읍
노잼이라면 아시스도 뒤쳐지지 않지요 후후후 -
209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전 1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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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전 11:59:00>>209 그, 금손이다아아아앗! 칼리스도 (뭐래니
근데 왤케 금손인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11 ???주 (93744E+63) 2016. 4. 13. 오후 12:00:37갱시이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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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후 12:01:47>>210 네?!?!?!?! 과찬이세요!!! 저거 그리는데 시간 무지막지하게 오래걸렸어양ㅠㅠ
>>211 어서오세요! -
213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01:58???주.. 누구시지! 아무튼 어서와요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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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후 12:03:34"뻔뻔한 놈,염탐치고는 너무 느긋하지 않나? 특별히 축제 날이기도 하니,농땡이를 피워도 눈 감아주지."
어디서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그냥 축제를 즐기러 나왔다고 솔직하게 말해라.어차피 그도 장난삼아 받아친 것 같았다.꼬투리를 잡으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었지만 귀찮아서 그냥 넘기고는 궐련을 꺼내어 입에 물었다.불 붙혀달라는 말을 하기도 귀찮았다.시가가 끼워진 그의 손을 잡고, 살짝 들어올렸다.타들어가던 시가의 끝이 물고있던 궐련의 끝에 닿아 불빛을 붙이는 순간, 연기를 깊게 빨아들였다.느긋하게 연기를 뱉어내곤 잡고있던 손을 놓았다.꽤나 독한 걸 피는데.그러다가 빨리 죽을지도 몰라.아, 어차피 댁은 딱히 목숨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었지? 뭐, 필 수 있을 때 많이 펴두는게 좋을거야.계획이 종장에 다다를 때쯤 댁의 목은 내가 가져갈테니까.
"보면 몰라? 나도 축제를 즐기던 중이었다."
까칠하게 받아치곤 제복 소매에 묻은 담뱃재를 툭툭 털어냈다.축제가 재밌냐? 딱히 즐거워 보이는 표정은 아닌데.턱을 쓰다듬으며 그의 빤히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아,혹시 운 거야? 눈물 자국이 보이는 것 같은데.하여튼 댁도 나잇값 못한다니까 진짜로.작게 웃었다.
"뭘 새삼스럽게 그래? 댁이 과거에 빠져 산다는 거 이미 알고있었는데.회의감은 무슨, 나와 계약한 것을 후회하나?"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을 감싸던 웃음기를 모두 지어내고 평소의 차가운 표정이 되어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를 노려봤다.그래서 이런 말을 하는 의의가 뭐야?
"감 정없는 껍질 주제에 무슨 말을 지껄이는 거냐?어차피 멈출 수 없다는거 경도 잘 알고있지 않나?"
//다녀오세요~ -
215 ???주 (74664E+68) 2016. 4. 13. 오후 12:04:11>>213
한번 맞춰보시죠. 훗 -
216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후 12:05:27>>209 와 ㅋㅋㅋㅋㅋㅋㅋ형님 왤캐 잘생기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1 저 세실리주 예상해봅니다 -
217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2:05:47무표정한 얼굴에 무감정한 말투의 그는, 내 인사에 허리 숙여 인사한다. 내게 예를 갖추어 인사하는 이것이 당연한 것인지, 아닌 것인지.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그는 여전히 무감정하고 무표정하지만, 나는 미약하게나마 입꼬리를 올린다.
그는 내게 나이트를 잃어버렸다 말하며, 나이트의 특징을 하나하나 얘기한다. 그의 얘기를 들으며, 나는 그렇게 생긴 이를 혹시 봤던가, 조금 전까지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
"송구하오나, 저는 그런 이를 본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인지라, 경의 나이트와 비슷한 생김새의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혹 보았다 하더라도 그가 맞는지 확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근처에 있거나 내가 그 나이트의 얼굴을 알고 있다면, 그에게 능력이라도 걸어 데려올 수 있으련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둘 사이를 지나가는 이들은 많다. 그리고 이 축제가 열리는 공간 역시 넓다. 이런 곳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 남성 한 명을 찾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라.
"혹 실례가 아니라면, 저도 같이 그를 찾는 것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
218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후 12:08:53>>210 는 지금 보니 리퀘셨다! 노력해볼게양!
>>216 헐 잘생긴건 아우님이 더 잘생기셨는데요!! 도도한 도련님st!
저도 세실리주에 한표! -
219 세실리주 (47833E+62) 2016. 4. 13. 오후 12:10:14큭.....뭔가 티가 났나요.
여튼 갱신!! -
220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후 12:12:42>>2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 키티께서 너무 잘생기게 그려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저희 둘 다 다른 매력이 있쪄!
>>219 자주 오던 세실리주가 등장하지 않았다.항상 세실리주가 왔을 것 같은 시간에 물음표 아이디를 쓰는 괴한이 등장.말투를 보니 묘하게 세실리주 같음. 그래서 세실리주임 후.. -
221 세실리주 (82123E+59) 2016. 4. 13. 오후 12:14:24>>220
으윽.....(깨뭄) -
222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후 12:15:39>>220 후후 아시스는 샌님이랍니다(찡긋
>>221 깨물면 안돼요! -
223 벨타자르 - 아미뉴 (2102E+58) 2016. 4. 13. 오후 12:17:14>>221 제 추리가 너무 완벽했나여ㅋㅋㅋ그렇다고 깨무시다니...후
>>222 전 사실 흑화는 형님이 보고싶습니당 -
22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4079E+63) 2016. 4. 13. 오후 12:18:42픽미픽미픽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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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2:19:42아시스주 세실리주 아마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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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4079E+63) 2016. 4. 13. 오후 12:20:48안녕하세요 클로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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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02E+58) 2016. 4. 13. 오후 12:21:19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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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후 12:21:33>>223 흑화라닛?! 아시스는 흑화하지 않...않......
는데 아니라 이벤트에서 살짝쿵 위험했었어요 사실<<.....
아마주 어서오세요! -
22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4079E+63) 2016. 4. 13. 오후 12:21:37안녕하세요 밸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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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24:03그러한 나이트를 본 적이 없다는 클로에 황녀의 말에 칼리스는 헛기침 한 번만 하고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표정하나 바뀌지 않았다. 하지난 얼핏보면 그렇게 보일 뿐, 그의 눈에는 끝없는 공허가 담겨있었다.
이내 칼리스는 마치 감사라도 표하는듯이 고개를 슬쩍 숙이고는 그 어느하나 달라진 것 없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아닙니다. 이렇게라도 말씀해주시니 감사할 따릅입니다."
다시 고개를 든 칼리스는 주변을 잠깐 둘러보다가 다시 클로에를 내려다보고는 이번에는 살짝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그럼 전 이ㅁ.."
그런 그의 말을 끊은건 다시 나타난 에이브릴도, 칼리스 자신도, 그 어느 누구도 아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 황녀의 입에서 튀어나오자 칼리스는 다시 허리를 세우며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다만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는 그것이 끝이었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기계같이 딱딱하고 차가운 모습 그대로였다.
'전혀 예상도 못했다. 아니, 이건 이거대로 좋은 기회일수 있으려나. 지난번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물어본다면, 이만큼 좋은 인물도 없을것이다.'
칼리스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여전히 클로에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렇게 해주신다면야, 황송하옵니다."
키 차이 덕분에 클로에를 내려다보는 꼴이 되어버렸지만, 아무리 딱딱하고 무심한 그라해도 클로에를 깔보는듯한 눈빛은 보내지 않는다. 다만 텅 빈 그 눈동자가 가끔은 그 누군가를 향했는지 의심될 정도일 뿐. 순간 그의 오른쪽 눈의 선이 살짝 뒤틀려진 것 같다가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왔다.
클로에를 지나쳐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간 칼리스는 이내 다시 클로에를 돌아보면서 입을 열었다.
"헌데, 여기는 눈도 많고 귀도 많으니 어디 조용한 곳에서 할 얘기가 있는데, 따라와주시겠습니까? 허튼짓은 할 생각이 없으니 안심해주십시오."
보통 다른이들 같았으면 의심될 법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또한 아무감정도 섞지 않은 채 무덤덤하게 말하는 칼리스의 말에는 묘하게 진심이 담겨져있었다.
하지만, 그 말이 신뢰가 가는 것은 사람에따라 다른것이 당연하며, 클로에도 마찬가지였다. 칼리스는 클로에의 답을 기다리며 표정하나 바뀌지 않은 얼굴로 눈만 깜빡였다. -
231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02E+58) 2016. 4. 13. 오후 12:24:51>>228 ㅋㅋㅋㅋㅋㅋㅋ잦은 암투속에서 형님은 점점 고뇌를 느끼고...이내 흑화해버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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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25:17아마주 어서와요!
칼맂쓰 이대로 냉염룡을 각성하고 세계관 최강자가 되는것인가!
다음 시간에 계속하지 않습니다. -
233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25:54서리한 쥐어주면 흑화하나는 만사오케이입니다!
대신 우리의 목숨이 (덜덜덜
언데드가 되고싶지는 않아요! -
234 안타레스 (06195E+64) 2016. 4. 13. 오후 12:25:55"이런, 거짓말을 들켜버렸군요. 하지만 거짓말은 아닙니다, 전 언제나 진실만을 고하니. 정보 염탐입니다, 적어도 명분은. 안그렇습니까."
피식 웃었다. 그러다 그가 내 손을 잡고, 시가를 서로 맞닿게끔해 시가를 피웠다. 불을 붙여달라 말하지 않고 왜.
"즐거우셨습니까. 교황님과 동행이라도 하셨습니까. 두분의 연애 이야기, 저도 듣고싶군요."
숨기는게, 제게 있지 않습니까. 제가 당신에게 숨기는게 있는것처럼. 우리의 관계는 이정도가 적당한겁니까, 작게 물으며 길게 연기를 내뱉었다.
"제게 없는 감정은 오로지 죄책감뿐. 죄책감에 젖어 이러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회의감이 들 뿐입니다. 그저 나잇값 못하고 감정적이 되어 부리는 투정이겠지요."
멈출수 없다라.
"때로는 이 모든게 꿈이었으면 하고,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생각합니다. 일어나니 저는 그녀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고, 악몽을 꾸었노라며 그녀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우는겁니다. 그런 상상을, 매일 합니다. 그리고 저를 반기는건 지독한 공허함과 어둠뿐이지요."
길게, 시가 연기를 내뱉었다.
"이젠 돌이킬수 없다는걸 잘 압니다. 그저 회의감이 들 뿐, 이것도 곧 어둠에 묻혀 잊혀지겠지만요. 저는 늘 솔직해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꺼낸 말이며 제 의의입니다. 그러니까, 그쪽도 속마음을 들려주시지요."
교황님과 관련된것이라거나, 제게 줄 정보를 원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
235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후 12:28:28흑화 안하니까요! 아마도..!
>>232 왜죠!(리모콘 탕탕) -
236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2:06>>235 회사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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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4079E+63) 2016. 4. 13. 오후 12:33:40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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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4:30대신 캡틴 팬클럽을 차렸습니다 (장미모양 응원봉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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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아시스주 (99694E+63) 2016. 4. 13. 오후 12:35:58>>236 이렇게 된 이상 만수르를 꼬셔서 회사를 사게 만드는 수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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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8:22>>239 에헤이, 여기 세계관에 만수르가 있을리가요
있나..?
그런데 여기 기술력은 얼마나될지 궁금합니다아- 설마 현대수준이라던가... 해적까지 있는거보면 못해도 15~17세기.. 거기다가 머스킷같은 것도 있겠군요 헤헤 어쌔신 크리드가 생각난당 -
24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4079E+63) 2016. 4. 13. 오후 12:41:29그런 쪽 기술력이라면 실버로즈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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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44:12사실 성도있고 그런거보면 빼박 못하고 중세시대인데 해적까지 있는거보니 못해도 대항해시대는 되겠군요 하하하하
특히 초대가주가 쾌활하신 대 해적이셨으니...
차라리 잭 스패로우로 내버릴걸 그랬나 -
243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2:48:02푸른 장미의 댓가는 소중한 사람의 기억이라고 했던가. 그의 눈에 담긴 공허에, 나는 잠시 그를 안쓰럽게 생각한다. 허나 그것을 밖으로 비치지는 않는다. 그것은 예의가 아니기에.
그는 나를 내려다본다. 그의 눈은 여전히 무감정하고, 무표정하다. 언젠가라도 그가 누군가를 무감정하지 않은 얼굴로 바라본 적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눈빛. 공허로 가득한 그의 눈을 바라보다, 순간 그의 오른쪽 눈이.. 순간이었다.
그는 나를 지나치다, 다시 나를 돌아본다. 조용한 곳에서 할 이야기가 있다 말한다. 방금 전까지 그는 제 나이트를 찾으려 하지 않았던가. 누가 봐도 의심 될 법한 이야기. 허나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의심은 하지 않으니 걱정 마십시오."
입꼬리를 올리며, 그에게 안내해달라 말한다. -
244 세실리주 (53916E+63) 2016. 4. 13. 오후 12:49:55>>242
참고사항
근대에도 성을 짓곤 했습니다. -
24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후 12:52:45"가져다 붙이는건 수준급이군 정말로.그래서 애초에 목적은 정보 염탐이었지만 마침 축제이기도 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건가?"
쯧,혀를 차며 그를 살짝 노려본다.그래서 니 말은 이거지? 농땡이도 정도껏 피워야지.뭐,상관없어.오늘은 축제날이니까 눈감아주도록 하지.하지만 내게 거짓을 고해선 안 된다는 사실은 언제나 상기시켜뒀음 한다.단순 계약적 관계일 뿐이지만,서로에게 진실만을 고하도록 조건이 성사되었다면 지켜야 마땅하겠지.오늘 일은 애교로 넘어가줄 수 있다.하지만, 내게 작정하고 거짓말을 고하는 날엔,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가 뺏어버릴 것이다.그게 무엇이 되던 간에, 내가 어떻게 되던 간에 기필코 뺏어버릴 생각이다.가장 커다란 상실감을 느끼게 해주지.
"연애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그냥 너와 나처럼,나와 그녀도 단순한 계약관계일 뿐이다."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그의 말에 반박했다.숨기는 건 아니다.아직 나도 내 감정을 잘 모르겠거든.이런 시점에서 나도 잘 모르는 감정을 멋대로 보여줄 수는 없지 않나? 인상을 찌푸린채 연기를 뱉어냈다.
"교황, 예쁘잖아."
작게 입꼬리를 올리며 그녀에 대한 얘기를 입에 담았다.듣고 싶다며?그래서 솔직히 말해주는 건데, 마음에 안 드나?아직은 그녀가 예쁘다는 사실 말고는 그다지 말해줄 것이 없는데.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뭐 그런 건가? 이렇게 약한 사람인줄 알았다면 힘을 빌려주지도 않았다.명분이 필요한 건가? 명분은 내가 정해주지.오늘부터 우린 '사람들에게 진실을 찾아주기 위해'움직이는 것이다.알겠나?"
어차피 모두는 가면을 쓰고 있잖아? 우리가 가면을 벗겨주는 거야.내가 말하고도 어이가 없었다.어차피 모두를 없애버릴 생각이라면 어떤 명분이든 상관없지 않나?모두를 없애버리자고 내게 먼저 제안한 것은 당신이잖아.그런 당신이 회의감을 느끼면 안 되지.나와 손을 잡은 이상, 좋든 싫든 계획을 마무리 지어야 된다.그럼 내가 편안한 안식을 당신에게 선물할테니.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상당히 감성적인걸. 그럼 스스로에게 환각을 걸고, 환각에 빠져서 살아.약해빠져선.쯧."
웃음이 멎을 때 쯤 궐련을 뱉어내곤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를 훑었다.오늘 경의 모습은 평소와 다른걸.상당히 이질적이라 마음에 들지 않아.
"서로에게 진심을 보여주자는 건가? 우린 계약적 관계가 딱 적당하지 않나? 여기서 뭘 더 바라지? 새로운 정보는 없다. 근데 말야, 지금 당신은 그냥 나와 교황의 관계가 궁금한 거 아냐?" -
246 에이든 - 안타레스 (29058E+63) 2016. 4. 13. 오후 12:53:00연기를 잘못 삼켜 기침을 내뱉는 그를 바라보다 그가 자신을 향해 무언가를 얘기하자 입꼬리를 올립니다.
" 우연히 보고 말았군요. 순간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나 싶어 걱정했습니다. "
사탕발린 말 인지, 아니면 진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에이든이 겉으로는 성녀처럼 자애롭고 부드러이 미소를 짓지만 실상 속에 당신과 벨타자르를 뛰어넘는 뱀이 자리할지도 모르는 일 이잖아요? 물론,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옛 생각이라, 그도 잠시 옛 생각에 빠져봅니다. ....암울하군요. 접어둡시다.
" 축제를 즐기러 왔습니다. "
입꼬리를 부드러이 휘어 호선을 긋던 그는 안타레스의 옆에 살포시 앉습니다. 그의 칭찬에 환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던 그는, 그가 덧붙이는 말에 고개를 흔듭니다.
" 한결같아도 제 눈에는 멋있으시니 걱정 말아주세요. "
아니면, 지금이라도 입어보시겠습니까? -
247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2:53:53캡틴 배 새로 샀습니다.
원양어선임. ㅎ -
24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후 12:56:56>>2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영
-
249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2:58:00반가워요!
팬클럽이 생겼다니 (감동)
* 드라마틱한 포즈를 취한다 -
250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03:01(1인칭)
예상외로 그녀는 순순히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고리를 올리며 나에게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다. 상대방을 의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신 겁니까, 황녀이시여 아니면 제가 당신을 죽일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얕잡아보시는 겁니까. 혹은 그저 제 이런 모습에 대한 동정심입니까?
뭐, 지금은 그 무엇이든 상관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 그녀를 해코지 할 이유가 없을테니 말이다. 머리를 쓸어내리고는 꽁지머리로 묶어놓은 머리카락을 살짝 어루만졌다.
그녀가 대답하자 마자 나는 순간, 아주 순간 내 얼굴의 표정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 입술만 잠깐 꿈틀거렸을 뿐, 그리 커다란 변화는 이니었다. 이윽고 나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인적이 드문 곳 까지 걸어오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만 한 쥐새끼가 따라붙을까봐 경계를 늦추지 못했을 뿐이었다.
어느정도 사람들이 없어지자 나는 몸을 돌려 다시 한 번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깊고도 푸른 눈이 순간 나를 붙잡았지만 이내 시선을 옆으로 돌리고는 눈을 두어번 껌뻑였다.
어느정도 뜸을 들인뒤 뒷짐을 진 채 돌아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말했다.
"저번 황제 암살사건 때, 절 본적이 있으셨죠? 아니,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장미가문의 가주와 나이트를 보셨을 겁니다."
잠시 숨을 내쉬느라 말을 끊었다.
"그리고 이단아들도 만나보셨을테구요."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3인칭)
칼리스의 얼굴 표정은 여전히 같은 무표정이었지만, 무언가가 달랐다.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느낌이지만 인적이 드물어서 그런 것 뿐, 칼리스가 일부러 분위기를 무겁게 잡은 건 아니었다. 허나, 알게모르게 그의 겉모습에는, 그의 분노가 살짝 엿보일정도로 방금전의 그의 모습과는 달랐다. 확실히, 그는 양 미간을 살작 찌푸리고 있었다.
그는 천천히 다시 입을 열었다.
"클로에 황녀이시여, 그 날, 당신이 보았던 것 그리고 알고 있는 것을 전부 털어놓을 수는 없습니까? 정확히 그 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저에게 얘기하실 마음은 없으십니까?"
한 발짝 클로에에게 가까이 다가간 그는, 그의 오른쪽 눈동자는 순간 깨진 도자기가 수복이 된 것 처럼 노란 선들이 수축되어, 차가운, 그리고 푸른 그의 눈동자가 또렷하게 나타났다.
"라주르테때 나타난 실버 로즈의 기사입니까? 제 3의 인물입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는 그것을 끝으로 말을 잇지않았다.
//위압가아아아암... -
251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04:25원양어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네! 캡틴! 팬클럽이에용! (장미봉 흔들기(장미칼 증정(?
>>244 앗, 그렇군요! 근데 해적이라는 것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소말리아의 해ㅈ... -
252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06:34말가면 아니면 개냥이찡과도 돌려보고싶다만.. 정보가 필요해요! (정보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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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푸아루즈주 (09854E+58) 2016. 4. 13. 오후 1:07:24팬클럽이요? 가입비 있나요?
(쫑긋)(갱신) -
254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08:13>>253 빠루주 어서와요! 가입비는...음.... 없습니다! 다만 아직 클럽 회장이 없어요 (뇨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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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36378E+63) 2016. 4. 13. 오후 1:09:3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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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11:00칼리스가 클로에 멘탈을 부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클로에는 사람의 죽음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한 아이일테니 이정도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앗!
벨타찡한테 저짓했다면 고자킥을 당해 고자가되었겠죠? (덜덜 -
257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11:01밍나 냥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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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12:23시리우스주도 어서와요! 시리우스를 잡고 늘어져 정보를 캐내는 방법도 있었다고했습니다. 그러니까 (바지잡고 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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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14:29둘이 절 찾는 레스를 쓴다면 기꺼이 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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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15:41엑, 가능하..나? (쭈뼛쭈뼛
하지만 여기서 칼리스나 클로에가 시리우스를 찾을 이유가 생각나지를 않아요 orz -
261 아시스주 (47925E+65) 2016. 4. 13. 오후 1:18:07아시스주 재갱신!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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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1:41아시스주 어서와요!
죽창을 안맞았어 (안도의 한숨 -
263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23:29아시스주 어서와요-
>>260 시리우스만 모두랑 따로 있었다는걸 빌미로 따진다던가? -
264 아시스주 (24947E+65) 2016. 4. 13. 오후 1:23:44>>262 지금이라도 죽창을 만들까요(님
농담이에요:D -
265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26:13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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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26:50내가 대답하자, 그의 입술이 미약하게나마 꿈틀거린다.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나는 그것을 못본 척했고, 그는 잠시 나를 바라보다 앞장서 나를 인도한다.
그는 경계하며 걷는다. 누가 따라오는 것을 경계하는 것인가. 무슨 이야기이기에. 나는 말 없이 그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이윽고 인적이 드문 곳에 발을 들인다. 저 뒤는 여전히 시끌벅적하다.
사람들이 지나가자, 그는 다시 나를 바라본다. 잠시 뜸을 들인 그녀는, 다시 나를 등진다. 그리고 입을 연다.
"....."
지난 날의 그 이야기인가. 그가 잠시 말을 끊자, 나는 이번 이야기에서는 무표정함을 유지해야겠다 마음 먹는다.
그는 '이단아'를 입에 담으며 다시 내게로 몸을 돌린다. 그런 그의 얼굴은, 여전히 무표정함이었으나, 조금 전의 그것과는 어딘가 달랐다. 무표정 뒤에 옅게 깔린 그것은, '분노'. 아니, 그는 무표정을 지은 것이 아니다. 그의 미간은 조금이나마 주름을 잡고 있었으니.
그는 다시 입을 연다. 내게 그날 보았던 것을 전부 얘기해달라 말한다. 나는 말 없이 그가 한 발짝 다가오는 것을 바라본다. 그의 눈동자는, 오른쪽 눈동자는.
그는 말 끝을 흐렸고, 그것으로 말을 맺는다. 나는 잠시 침묵을 지키며 그를 바라보다, 천천히 입을 연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허나, 말씀 드리지 못할 것도 아니지요. 경께서는, 제가 그 이야기들을 다 털어놓길 바라십니까?"
잠시 말을 끊는다. 푸른 눈동자로 그를 바라본다. 다시 천천히 입술을 뗀다.
"정보의 거래는 서로가 서로의 것을 교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경께서 먼저 알고 계시는 것을 말씀해 주시지요."
그것이 이치에 맞지 않겠습니까? 살짝 입꼬리를 올린다. 물론, 경께서는 이를 거절하셔도 괜찮습니다. -
267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28:00>>264 (덜덜(응애
>>263 흐음? 그런거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요ㅋㅋㅋㅋ 저녁때 돌릴 수 있다면 돌려봐요~ '_`
지금은 또 해서 돌릴정도의 시간이 나질않아서요 미안해요 ㅠㅠ
실베주 어서와요! 는 괜찮으신거에요? -
268 아시스주 (47925E+65) 2016. 4. 13. 오후 1:29:15>>265 실베주 어서오세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267 ?!!?!?! 까꿍!(아님 -
269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29:59아니.. 안갠차나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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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30:06그, 그녀라구요..? 칼리스 성별을 바꿔야겠군요!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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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30:28엫 실베주 무슨일 있으셔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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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30:53>>269 안갠찬다니 기운내여 8ㅁ8 (토닥토닥
>>268 !? -
273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31:08>>270 아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실수에요 죄송합니다ㅋㅋ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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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31:45실베... 무슨일... 있어...
(철푸덕 -
275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32:02>>274 ㅇㅁㅇ!?!? ㅅ,살아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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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32:16>>267 둘이 같이 찾아와도 되는데... 아니면 제가 낄까요?(구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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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클로에 - 칼리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33:27>>276 호엫 중간에 들어오셔도 전 괜찮아요! :)
-
278 아시스주 (30643E+64) 2016. 4. 13. 오후 1:33:53>>272 ?! 응애라고 하셔ㅅ...
>>274 토닥토닥... 설마 감기가 아직... -
279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35:14>>278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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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36:09>>276 헿 그럼 여기서 껴주셔도 상관없어욬ㅋㅋㅋㅋㅋㅋ 제가 올리고나서 끼실래여 아니면 지금 끼실래요? ㅋㅋㅋㅋ
>>274 무슨일이에요! -
281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36:25아, 감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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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아시스주 (24947E+65) 2016. 4. 13. 오후 1:36:34>>279 8ㅅ8 힘내셔요...! 따뜻한거 많이 드셔야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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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37:08>>280 칼리스 바로 다음으로... 단지 저는 제 디스하는걸 듣고 나타나는걸로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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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세실리주 (4822E+56) 2016. 4. 13. 오후 1:41:27돌리려고 왔는데 미묘하게 시간이 안나네요 ㅠㅠ
돌려야 플레그를 팍팍 박는데.... -
285 아시스주 (30643E+64) 2016. 4. 13. 오후 1:43:44>>284 세실리주도 힘내셔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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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44:55>>284 세실리주 힘내시고! 냥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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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세실리주 (4822E+56) 2016. 4. 13. 오후 1:46:25>>286
젠카이노~! -
288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46:47클로에가 말을 하자 칼리스는 잠시 발을 한 발짝 물리고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두 눈을 감으며 양팔을 활짝 벌리고는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과 말투, 하지만 방금전 보다는 살짝 빨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알고있는게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당신이 아시는 것만 말씀해주신다면."
이후 칼리스는 그녀가 재밌는 대답을 하자 이번에는 눈에 확 띌 정도로 입고리를 살짝 올렸다. 이번에는 바로 표정을 바꾸지도 않았다. 심지어 이빨을 드러내면서 까지 웃었다. 허나 그 웃음이 소름끼칠정도로 기괴스럽게 보이는건 무엇 때문일까. 그건 칼리스도, 클로에도, 어쩌면 신도 모를지도 모른다.
왼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으며 한 껏 웃음을 억누르던 칼리스는 이내 깊은 한숨을 들이내쉬더니 언제 자신이 웃었는지도 모를 만큼 무서울정도로 무신경스러운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장하십니다. 아니, 당연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제가 아는 것을 얘기해봤자 저도 당신과 똑같습니다 황녀이시여. 제가 아는 건 황궁에 학살극이 벌어진것과 말 가면을 쓴 염소 수인과 고양이 가면을 쓴 개 수인, 둘 모두 이단아 였습니다. 그 둘이 우리길을 막아섰다는 것 뿐이지요. 중간에 이상한 비명소리가 들렸고 우리들이 쓰던 능력들이 그와 동시에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이 황궁에 칩입한 자들의 전부가 아니었겠죠."
다시 칼리스는 뒷짐을 지고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방금 전 광기에찬 웃음을 내보이던 그와는 다른, 그 이전과 같은 공허에 가득찬 표정이었다. 이게 정상이라면 정상이겠지만, 상대방의 입장으로서는 분명히 갑작스런 표정의 변화가 당황스러울 터이다.
이내 칼리스는 무언가가 다시 생각났다는 듯이 클로에를 쳐다보고는 헛기침을 두어번 하다가 천천히 입을열었다.
"그보다, 스카이로즈의 가주는 그때 있었습니까?"
'없었다. 본 적이 없었다. 분명 스카이로즈도 이단아와 뿌리는 비슷하겠지. 돌연변이. 설마 그가 뒤에서 조종한건가. 그 모든것의 배후는 스카이로즈의 가주 시리우스였나.'
칼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는 없었습니다. 그가 그때 일의 배후가 아닐까 생각하는 바 입니다만 아는게 없으니 예측하나조차 할 수 없군요."
여전히 무감정적린 표정, 딱딱한 말투,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듯한 눈빛이었다. -
289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47:13칼리스가 진심을 다해서 미친듯이 웃은 모습을 본 클로에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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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47:34>>287 러브라이브! 아니면 아이돌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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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47:41그래서 디스해드렸습니다.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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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시리우스 - 칼리스, 클로에 (25618E+64) 2016. 4. 13. 오후 1:49:43"누가 배후라는겁니까..."
살며시 인상을 가볍게 찌푸리면서 이 축제와 어울리지않게 평상복을 입은체 시리우스는 목에 여전히 목도리를 두른체 걸어오기 시작했다.
칼리스의 발언에 상당히 기분이 상한듯 주변에 싸늘한 한기를 맴돌듯이 품어대고 있었다.
"정보 추측은 더 그럴듯하게 해줬으면 하는군요." -
293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50:27그러고보니 시리우스 빙결,
역상성이었네요 죄송합니다 (넙죽 -
294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50:42훗.. 나도 미친듯이 웃어본적이 있지..
피구시간때 나 혼자서 한번에 5명을 끔살시킨적이 있는데 그때 왠지 모르지만 미친듯이 즐거워서 숨넘어갈듯이 웃었었지!
그리고 그날 이후로 피구부에서의 내 별명은 싸이코패스... -
295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52:11>>294 엨ㅋㅋㅋㅋㅋ 그게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
실베찡!
근데 실베는 칼리스랑 만나면 역상성이라서 시렺스할때는 둘이 대립자주 하겠네요
다만 개그나 일상일때는 에이브릴이상으로 고통받을지도 아아 -
296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1:52:29시리우스주는 학창 시절 12년 내내 은따+왕따 다 당해봐서... 그다지 좋은 추억이...(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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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53:58>>296 아이고 시리우스주 ㅠㅠㅠ 이리와여 안아드릴게여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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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54:10>>295 에이브릴이랑 실베랑 죽 엄청 잘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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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55:01>>296 아이고.. 세상에.. 시리우스 기운내..!!(도담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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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55:28>>298 그리고 칼리스는 두배 아니, 세배로 고통받고
아아... -
301 아시스주 (47925E+65) 2016. 4. 13. 오후 1:55:43>>294 히이익(몸치)
>>296 시리주 토닥토닥ㅠㅠㅠㅠㅠㅠㅠ 보듬보듬! -
302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1:56:34거기에... 군대도 훈련소만 갔다가 복귀크리 터져서 가족들한데 까이고...(죽은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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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56:57아이고 시리우스주!!!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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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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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1:58:42엑, 캡띤 왜 그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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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아시스주 (30643E+64) 2016. 4. 13. 오후 1:59:39>>302 토닥토닥토닥ㅠㅠㅠㅠㅠㅠㅠㅠㅠ
>>304 키티...? -
307 아시스주 (24947E+65) 2016. 4. 13. 오후 2:00:00설마 키티도 무슨 일이 있으신건 아니겠죠..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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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4079E+63) 2016. 4. 13. 오후 2:00:06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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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칼리스 - 클로에 (43048E+60) 2016. 4. 13. 오후 2:00:37암마데웃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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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2:00:57키티는 또 왜그래ㅠㅠㅠㅠㅠ
안녕 알베르토땅!!!! -
31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4079E+63) 2016. 4. 13. 오후 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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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아시스주 (47925E+65) 2016. 4. 13. 오후 2:03:14암마데웃쓰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주 어서오세요! -
313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2:04:00별건 아니고 강화 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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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2:04:44게임 강화라... 혹시 던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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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아시스주 (30643E+64) 2016. 4. 13. 오후 2:04:56>>313 ㅇ...ㅏ.... 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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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2:06:15전 땅굴과 싸움꾼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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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클로에 - 칼리스, 시리우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2:07:12"......"
내 앞에 선 무표정의 그가, 입꼬리를 올린다. 웃는다. 이빨까지 드러내며. 무표정한 사람이 저렇게 웃는 것이, 놀랍다고 해야하나. 기괴하다고 해야하나. 그가 한 손으로 얼굴을 부여잡고서 무표정으로 돌아올 때까지, 나는 그를 무표정으로 바라본다.
그가 제공하는 정보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서 입을 연다.
"그렇습니까? 안타깝게도, 제가 아는 것 역시 비슷합니다. 황궁에서 아바마마의 목숨을 노린 이들이 이단아라는 것."
그리고, 그날 보름달이 참 예뻤다는 것. 농담인지 아닌지 모를 말을 덧붙이고서, 입꼬리를 올린다.
말 가면을 쓴 염소 수인과 고양이 가면을 쓴 개 수인이라니. 제 종을 부인하는 것인가. 아아, 그런가. 어쩌면.
그러다, 그는 곧 다시 무언가가 생각난 듯 입을 연다. 하늘색 장미의 가주? 그때 그가 없었다-라. 그가 배후일지도 모른다고?
그렇습니까,라는 대답을 내뱉기도 전에, 스카이 로즈의 가주가 걸어온다. 블루 로즈의 가주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그는 꽤 차가운 분위기를 뿜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활짝 핀 하늘색 장미시어."
평상복인 그를 잠시 바라보다, 두 가주를 번갈아 보고서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두 분 모두, 축제를 즐기시는 분은 아닌가 보군요."
농담을 건넨다. 그리고 다시 표정을 굳히고서.
"칼리스 경의 이야기가 잘못 된 추측이라면, 시리우스 경께서 정정해 주심이 어떠십니까?"
자연스레 그의 정보를 묻는다. -
318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2:10:59호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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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20:42클로에가 알고있는 정보가 자신이 알고있는 정보와 크게 다르지않자 예상의외인지 칼리스는 그 말을 듣고는 아무말도 하지많으며 고개만을 살짝 끄덕였다.
이후 자신의 말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은지 저기압인 상태의 스카이로즈의 가주가 끼어들자 칼리스는 오른쪽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가 이윽고 두 눈을 감고는 나지막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섵부른 판단인건가. 하긴 나는 그 사건의 정확한 내막이나 진실을 모른다. 당연한 결과지.'
차가운 분위기를 뿜고있는 그를 잠시 바라보다가 평소와도 같은 아니, 이제는 그저 의무적으로 진심이 결여된듯이 그저 해야되니까 하는 행동인것마냥 시리우스에게 허리를 살짝 숙이며 인사와 동시에 사과를 했다.
"그거 오해를 해버렸다니 죄송합니다. 스카이로즈의 가주이시여."
너무나 형식적인 인사, 칼리스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허리를 다시 일으킨 칼리스는 클로에가 하는 말을 듣고서는 시리우스를 쳐다보며 그녀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그때 이미 그의 오른쪽 눈은 다시 깨진상태로 돌아갔었다.
"황녀님 말씀이 맞으십니다. 전 그 사건에 대해 아는게 없습니다. 정확히 무슨일이 벌어진 것이죠? 스카이로즈이시여."
'내가 아는걸로는 스카이로즈와 블루로즈는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있다 들었다. 아무리 가식적인 행동일 뿐이라해도 그런 정보는 같이 나누어도 나쁠 건 없지 않은가.'
생각과 행동이 따로 나오듯이 그런 말을 하면서도 칼리스는 시리우스가 내뿜는 한기에 경계를 늦추지 못했다. 한가지 다행이라는 건 최대한 다른 이들의 눈에띄지않게 그를 경계하고있다는 것 이다. -
320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21:38엑 캡틴 강화무기가 깨졌.. (울음
실베는 외로운가요? 에이브릴이라도 붙여줘요? ㅋㅋㅋ (안됨) -
321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2:23:04다잊ㅅ부! 할일이 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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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2:23:26다잊ㅅ부! 할일이 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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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24:08시리우스 100살 전후... 할아버지! (넙죽
칼리스가 4x인데 나이를 좀 더 올릴걸 그랬나? 아냐, 그럼 너무 멀어져... 의외로 나이가 젊었군요 칼리스는..! 20살은 아기에요 아기! -
324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24:43엑ㅋㅋㅋ 실베주 오타에다 두개나 올라가셨ㅋㅋㅋ 할 일이 있다면 그것부터 처리하셔야겠죠!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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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아시스주 (47925E+65) 2016. 4. 13. 오후 2:28:43사실 가주들 나이에 비하면 황실남매는 아가 같아요(?)
푸아루즈는 젋지만... -
326 시리우스 - 칼리스, 클로에 (25618E+64) 2016. 4. 13. 오후 2:28:52"중요 정보라... 맨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 하지만, 황녀에게 나름 호감 비슷한건 있으니 그렇다치고... 그쪽은 블루로즈니 알려주지."
조용히 아무도 없나 확인하며 눈을 움직이고는 조용히 자신이 아는 정보를 최대한 풀어보기 시작했다.
"난 이단아쪽 사람과 직접 만나서 몃가지 정보를 들었지."
그렇게 말하면서 시리우스는 손가락을 가볍게 두개정도를 펴보기 시작했다.
"이건 왕족에게 유리한 정보 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령이 사라지면 우리들의 저주가 풀린다고 하는군... 하지만 분명한건 패널티가 있을거라는건 분명하다- 볼수 있겠지."
그렇게 말하고 그다음 정보는 목소리를 최대한 낮게 깔면서 조용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번째 정보는 루체트가 '마신'이라 불린다더군... 최소 이단아들의 배후에 있다는것 아닐까?" -
327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29:38황실남맼ㅋㅋㅋㅋ 확실히 그렇죠.. 특히 네베르는 현 가주면서도 전 가주보다 나이가 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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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31:01정령이 사라지면 저주가 풀린다니 시리우스 방금전에 칼리스의 열정 스위치를 켰ㅇ..
왜냐하면 지금 칼리스가 사라진 기억들에 엄청난 공허함을 지니고있거든요 -
329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2:32:06근데 저거 분명히 그때 레주가 언급하기는 했어 그뒤 패널티를... 속 생각이였지만 정령 사라지면 모두의 능력이 사라진다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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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33:14칼리스는 그런거 신경안쓸듯 하네요
의외로 순애봅니다 칼리스는 -
331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34:07근데 능력못쓰면 냉염룡을 사용못하잖아 (뇨롱
근데 시리우스는 역시 떡밥덩어리군! 캡틴 다음으로 모든 정보를 알고있어! -
332 아시스주 (47925E+65) 2016. 4. 13. 오후 2:39:48>>327 23살 21살 19살 15살... 네베르 세대의 사람들이 본다면...(먼별
>>331 냉염룡을 이제 볼수 없는 건가요!(아냐 -
333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2:42:39>>331 저보다는 세실리가 더 떡밥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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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2:43:41어 쒯 잠깐 시리우스주랑 클로에주 죄송한데 킵핤 수 있을까요? 잠깐 어다좀 다녀와야할 것 같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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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2:45:10>>334 다녀와요 ㅇ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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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아시스주 (24947E+65) 2016. 4. 13. 오후 2:45:56칼리스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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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2:46:13자제력이 있는 실베라..... 최소한 덜렁이에서는 벗어나는건가! 바보에서는 못 벗어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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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클로에 - 칼리스, 시리우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2:46:44"...꽤 엄청난 정보로군요."
스카이로즈의 가주가 하는 얘기를 가만히 듣다가, 중얼거린다.
각 가문의 정령이 사라지면 그들의 저주가 풀리는 대신, 패널티가 주어진다는 것. 그리고, 루체트 폰 화이트로즈.. 하얀 장미의 가주가, 이단아의 사이에서 '마신'이라 불린다는 것.
저주가 풀리는 대신, 패널티가 주어진다. 그 패널티란 무엇인가? 능력의 약화? 혹은 능력이 사라지는 것? 혹은 그 밖의 것? 어쩌면, 폭주. 지난번, 둘째 오라버니에게서 들었던, 실버로즈의 '정령' 이야기를 생각한다. 그들은 그날, 제 가문의 정령을 만났다고 오라버니께 말했다 한다. 아아, 도대체.
하얀 장미의 가주가, 지난 일의 배후일지도 모른다-라. 그럴지도 모른다. 허나 그것은 추측일 뿐. 아닐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머릿속이 복잡해짐을 느낀다. 하얀 장미의 가주, 이단아, 그리고 은색의 장미.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작은 한숨을 내쉰다. -
339 클로에 - 칼리스, 시리우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2:47:03>>334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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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2:48:54실베가 5살정도만 더 먹었었다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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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2:52:10그나저나 일단 잠시 스톱이겠네요... 클로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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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2:52:49>>341 일단 킵해놓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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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2:53:44사실 떡밥을 더 많이 쥐고 있는건 세실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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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3:04:04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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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아시스주 (24947E+65) 2016. 4. 13. 오후 3:06:00사라져라 엘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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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3:09:12Elllllllllll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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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베리벨 (91235E+62) 2016. 4. 13. 오후 3:12:1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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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3:12:27베리벨주 어서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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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아시스주 (24947E+65) 2016. 4. 13. 오후 3:13:23베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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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아미뉴 - 벨타자르 (42907E+66) 2016. 4. 13. 오후 4:11:03그녀는 입을 다뭅니다. 괴롭히는게 그렇게 좋다니, 정말이지 악취미에요. 숨을 헐떡히며 몸을 파르르 떱니다. 더듬이는 약점이기도 하지만, 더듬이가 잘리면 귀가 멀고, 눈이 멀고, 혀가 잘리며 손목이 잘리는 것 과 같은 이치. 곤충에게 더듬이는 굉장히 소중한것인데 그걸 잡히고 잡아당겨지기까지. 아, 오늘 즐기기는 글렀...을지도 모르죠. 숨을 씨근씨근 쉬어대다 그의 말에 계속 그를 쏘아보다 입술을 꾸욱 누릅니다. 봉인시켜버릴까. 아, 마신님. 제발 제가 저놈을 잡아 족칠 힘을 주소서! (안돼, 돌아가.) 아아!!
" 잡아 당기면 한번 당길때마다 결계랑 주변 마법 술식 바꿀거에요..? 이제 황궁 보안 담당하는거 저인거 아시죠..? "
저번 황궁 보안 담당은 모가지였다던데. 뭐, 이번에 릴리이모가 저를 쓴것도 이유가 있으리라 믿죠. 날개 끝을 만져지자마자 몸을 크게 움찔거립니다..
" ㅇ..어딜 만져요..?! "
뭐 할까요, 아, 그래요. 벨타자르 황자님이 나방소녀랑 걸어다녀서 소문나는건 어때요. 으르렁. -
351 아시스주 (24947E+65) 2016. 4. 13. 오후 4:30:11To.고민상담소
최근 들어 동생들이 이성교제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손위형제로서 응원하며 지켜보아야 함이 옳을지, 건전한 교제가 되도록 단속함이 옳을지 모르겠습니다.
From.익명의 둘째
(아님) -
352 네베르주 (47925E+65) 2016. 4. 13. 오후 4:45:02갱갱신.
To. 고민상담소
저랑 같이 다니는 나이트가 너무 도짓코입니다. 저번에는 그냥 한번 내버려두자고 했더니 하루도 아니고 세시간 만에 영지 내의 조금 큰 호텔의 꼭대기 층이 그대로 날아가버리고, 그 외 다 적기 힘들 만큼 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From. 파랑색 물컹이
(아닙니다) -
35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4079E+63) 2016. 4. 13. 오후 4:47:00To. 고민상담소
사귀게 된 여자랑 18살 차이가 나요. 근데 너무 사랑스러워요.
잠깐만요. 사이렌 소리가 들리네요.
어떡하죠. 이만..
From 줭년 -
354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5:04:15To. 고민상담소
저희 가문의 가주님이랑 어.. 그..
사..사귀게??????? 됐는데..
음.. 딱히 고민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여러분들도 저희 가주님이 얼마나 멋있으시고 친절하신 분인지 아셨으면 좋겠어요! 헤헤!
From. 트러블메이커 -
355 시리우스 (25618E+64) 2016. 4. 13. 오후 5:21:11To. 고민상담소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름대로 행복한데 저만 불행하군요. 행복해질 방법을 알려주십쇼.
From. 쿨시크 아이스 -
356 ◆AqXmlOYXRM (42907E+66) 2016. 4. 13. 오후 5:56:24To. 고민상담소
다갓이 누군가를 때려죽일 힘을 주질 않습니다.
원래 전투용으로 만들어졌는데...
From. 성녀 -
357 아시스주 (30643E+64) 2016. 4. 13. 오후 6:07:43아시스주 갱신...은 To.고민상담소 레스가 늘어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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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벨타자르-아미뉴 (36378E+63) 2016. 4. 13. 오후 6:21:47"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니 멋대로 그랬다가 우리 엄마랑 면담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나야 뭐 황궁이 망가지면 니 방에서 살지뭐."
황궁 보안 담당자가 바뀌었었구나.하긴 지난번 같은 소동이 일어났는데 무사할 일 없지.그러게, 이게다 아랫 것들이 일을 대충대충 처리하니까 일이 발생하는 거잖아.역시 아랫 것들이 문제다.잘 해줄려고 해봤자 뒷통수나 팍팍 쳐대는데 잘해줄 수가 없지.시종들만 봐도 그렇다.좋게좋게 말로 타이르면 (애초에 아주 어릴때를 제외하면 말로 좋게좋게 타이른 적이 없는 것 같지만) 못 알아 듣잖아.꼭 맞거나 누구 한 명이 죽어나가야 정신차린단 말이지.역시 단시간에 효과를 보려면 폭력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이래서 내가 폭력을 끊을 수가 없는 거다.마법 술식을 바뀌도 나는 딱히 상관없다.애초에 잘 때를 제외하면 황궁에 붙어있는 편도 아니고,황궁이 나 혼자 쓰는 공간도 아닌데, 멋대로 술식을 바꿨다간 어머니나 아버지가 그냥 있지 않겠지.물론 아버지의 성격상..아버지는 잘 모르겠다,그래도 보안이 달일 일인데 엄격하게 처리하시겠지.
"그렇게 되면 내가 니 침대에 누워서 하루종일 니 더듬이를 잡아당기지로 모른데.혹시 원하고 있던 거 아냐?"
마조히스트였네 이거.사실 내가 괴롭혀주기를 바라는 거지? 낮게 웃으며 그녀를 놀려주었다.날개도 민감한 부위 인 거야?넌 왜이렇게 민감한 부위가 많냐.곤충 수인이라서?
"보면 몰라? 날개 만지잖아.여기 이상한거 많이 팔던데, 뭐라도 먹자."
걸어도 뭐, 어차피 밤이라 내 얼굴 알아보는 사람도 잘 없을텐데.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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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아시스주 (24947E+65) 2016. 4. 13. 오후 7:07:40조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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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아미뉴 - 벨타자르 (42907E+66) 2016. 4. 13. 오후 7:22:47" 하, 당신 방에만 해당되는 일로 만들어버릴거에요? 아예 거기다가 장미들 꼬이는 페로몬이라도 뿌려드릴까요? "
보안 담당자는 모가지였습니다. 물론! 제 알바 아니지만요. 보안이 달린 일이라도 제 상관은 아니죠. 제 결계를 깨는건 뭐, 저쪽 편에는 없을겁니다. 설마 그 마녀가 장미의 편에 붙기라도 하겠어요? 생각을 하다가 그의 말에 표정을 찡그립니다.
" 당신, 제 침대에 봉인시켜서 그 까마귀 옆에 붙여달라고 애원하시는건가요? "
어느새 마법진의 초안이 허공에 작게 그려집니다. 원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해드릴게요. 거기다, 제 날개는.
" 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위인데, 곤충한테 뭘 바래요? 민감하지 않은 곳 하나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의외로 섬세한 존재란 말이에요. "
날개 만지잖아, 라는 말에 한숨을 푸욱 쉽니다.
" 좋아요, 좋아. 그러죠 뭐. "
어차피 오늘 아니면 먹을 기회도 없을테니. -
361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7:40:42체셔갱신!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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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벨타자르-아미뉴 (36378E+63) 2016. 4. 13. 오후 7:41:59"내가 더러워서 빨리 마법을 배우던가 해야지.하여튼간에 건방지단 말이야, 넌."
혀를 차며 인상을 찌푸렸다.감히 황자 앞에서 저따위의 말을 입에 담아도 되는 건가?장미들 꼬이는 페로몬은 또 뭔지.어떤 건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이름만 들어도 짜증나는 것인 것 쯤은 충분히 알 것 같다.계약을 맺은 이후로 자꾸만 건방져 지는 것 같단 말이야.물론 계약을 제안한 건 나지만.솔직히 더듬이 한 번쯤 잡아당길 수도 있지 뭘 저렇게 호들갑 떠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내가 봉인되면 케이크 사다 줄 사람도 없을걸.그 밋밋한 빵쪼가리만 먹고 싶은 건 아니지?"
이름이 뭔지는 까먹었지만 쫄깃쫄깃한 식감의 맛없는 빵 있잖아 그거.그거만 먹으면서 살고싶어?까마귀라면 지난번 봉인시킨 타천사를 말하는 걸까.그런 놈과 하루종일 붙어있는 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딱히 타천사가 내게 해를 끼친 건 없다.아니다, 하나 있었지? 그때 내게 칼을 들이밀려고 그랬잖아.지금은 저 교황의 충실한 장난감이 되버린 것 같아 보이지만.
"날 수도 있었다니, 그냥 장식용으로 달고 다니는줄 알았는데.섬세하니까 존중해달라는 거야?"
제발 존중해달라고 내게 부탁하면 못해줄 것도 없지만.고개를 끄덕이며 덧붙혔다.
"뭐 먹을까? 뭐 먹고싶어? 내가 사줄게."
너 돈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금화가 가득 든 주머니를 짤랑짤랑 거리며 그녀의 눈 앞에 흔들어보였다. -
363 벨타자르-아미뉴 (36378E+63) 2016. 4. 13. 오후 7:42:23>>359 그러게용 형님 하이용
체셔찡도 하이하이여 -
364 아시스주 (47925E+65) 2016. 4. 13. 오후 7:45:17체셔주 안녕하세요!
>>363 안녕해요! -
365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7:45:26위아래 위위아래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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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7:58:58돌리실분 찔러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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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안타레스 (24947E+65) 2016. 4. 13. 오후 8:02:46"그렇죠. 뭐든지 명분이 중요한게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런 곳에서는."
명분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수 있잖아. 안그래? 작게 중얼이며 시가를 깊게 빨았다. 어느새 다 타들어가버린 시가를 바닥으로 던지며 연기를 길게 뿜어냈다.
"그런겁니까, 저는 또 연애라도 하고계신줄 알았잖습니까. 부디 쓸모없는 감정은 품지 마시길, 어차피 곧 모두 죽을텐데, 삶에 미련이 남으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내가 죽은 이후에 네놈 혼자 살아남는것도 생각해보니까 짜증나더라고. 그래서 생각을 좀 바꿨어, 속으로 생각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아, 그것도 괜찮겠군요. 멸망해버린 이 제국을 바라보며, 같이 최고급 궐련과, 좋은 술.. 독약을 넣어둔. 궐련을 다 피우고 나면 같이 들이켜서 죽는것도 나쁘진 않을것같습니다."
축제때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아아. 작게 실소를 터트리며 시선을 땅으로 돌렸다.
"성녀님도 예쁘시더군요. 아아, 저도 말해드릴것이 있습니다. 성녀와 제법 잘되어가고 있는것같아 기쁘더군요. 제게 가장 소중한것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들려오는 말에 작게 웃어버렸다. 아아, 진실이라.
"그럴싸한 대의명분이로군요."
작게 중얼이다가 그를 다시금 바라보았다.
"괜한 말을 꺼낸것같군요. 저는 그저 보여드렸을뿐입니다, 저란 놈이 얼마나 나약하고 한심한 놈인지를. 전하께서는 역시 겉과 속이 똑같으셔서 보여주실것도 없는것같더군요. 아아, 아닙니다. 그저 서로를 조금 더 잘 알아야, 더 가까워질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그뿐이었을 뿐입니다. 실례를 범한것을 용서하시길."
고개를 꾸벅, 숙였다가 다시금 고개를 들어올렸다.
"달이.. 기울었군요."
그날의 밤은 유독 맑았었다.
//
벨타자르주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ㅠ.. 막레 주시겠어요? -
368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후 8:03:05"안 좋은 일은 언제나 있죠. 좋은 일이라함은, 당신을 만난것 그 한가지뿐이고."
농담같은 말을 던지며 작게 웃었다. 그리곤 내 옆에 앉아 아부하는 그의 말에 그를 빤히 바라보다 볼에 입을 맞춰주려 고개를 숙였고, 손을 머리위에 얹어 쓰다듬으려 했다.
"데이트 신청이라도 하시는겁니까. 이렇게 예쁘신 분이 먼저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해주시다니, 영광이군요. 거절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시가를 깊게 물어 연기를 후, 하고 뱉었고, 그에게 시가를 권하며 말했다.
"안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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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ㅜ 레주도 늦어서 죄송해요.. -
36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02E+58) 2016. 4. 13. 오후 8:10:48>>367 늦으셔서 그러시는 거라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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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안타레스 (30643E+64) 2016. 4. 13. 오후 8:11:48헉 그렇다면 계속 돌려도 될까요.. 사실 신경쓰였던지라 8ㅁ8
>>366
괜찮으시다면 저랑 멀티 하실래요? -
371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8:17:39>>370
안타레스찡 힘들지 않겠냐규!
나는 오시는분들이랑돌려도갠찬앙 -
372 안타레스 (24947E+65) 2016. 4. 13. 오후 8:18:11앗 저는 체셔주처럼 귀여우신분이랑 돌릴수 있다면 안힘들것같아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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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8:18:11클뤠주 갱신합니다!
>>371 그럼 저랑 돌리실래요? :D -
374 안타레스 (24947E+65) 2016. 4. 13. 오후 8:19:39앗 그럼 두분이서 돌리시길.. 전 빠질게요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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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8:20:10>>972
어멋ㅇ//ㅇ-♡ 몰라욘!♡
>>373
그롬 클로에아가찌랑 돌릴게여!!♡ -
376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8:21:07>>374 제가 체셔주 빼앗은 것 같아서 뭔가 죄송하네요.. ㄷ,다음에 돌려요!((
>>375 혹시 선레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377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8:21:20.dice 1 2. = 1
1.체셛
2.클로에 아가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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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8:21:42ㅋ다이스도 선레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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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8:22:4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ㅂ,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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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안타레스 (24947E+65) 2016. 4. 13. 오후 8:27:20(팝콘준비)
뭔가 엄청 귀여울것같네요 -
381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8:32:26시끌벅적한 축제 한복판에서 띵가띵가 춤추며 술도 마시며 신나게 놀던 체셔는 헤롱헤롱거리다가 살짝 지쳤는지 비틀거리며 쉴만한곳을 찾아다녔다.
" 아이구..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우리 아가씨가 기다리실텐데에... "
머리를 부여잡고 비틀거리며 향한곳은 약간은 덜 시끄러운 구역의 벚꽃나무..위...
술에 취해서도 버릇인지 높은곳 위에 올라가서 잠들었다.
" 흠냐.... "
한쪽다리는 나무밑으로 흔들거리는것도 모른채 잘자고 있다. -
382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102E+58) 2016. 4. 13. 오후 8:33:23>>370 넵 좋아요! 이어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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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클로에 - 체셔 (38345E+64) 2016. 4. 13. 오후 8:45:52복잡한 머리로 축제를 즐기려니, 즐거운 마음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오히려 시끌벅적한 축제의 분위기가 집중을 흐트려놓아,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것이 슬슬 짜증이 난다. 위에 종이를 뿌린 문어 빵이고, 사과 사탕이고, 가면이고. 다 필요 없다. 기분이 즐겁지 아니한데, 축제를 즐기라 하면 그게 마음대로 되겠는가. 이 혼란스러운 거리를 벗어나려, 걸음을 빨리 한다. 보폭을 넓게 펴지 못하는 이 전통복이 불편해, 짜증이 치민다. 아아, 이러면 안 되는데. 평정을 되찾아야 한다. 깊게 한숨을 내쉬고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혼자서 분을 삭히며 걷다보니, 어느새 시끌벅적한 거리에서 벗어나, 조금은 조용한 곳에 도착한다. 그래, 이제야 좀 낫다. 어디에 앉아서 조금이라도 쉬어야지. 저 멀리, 커다란 벚나무가 보이기에 그곳으로 걸어간다. 체면이고 뭐고, 잠시 나무 아래에 기대어 앉으려던 찰나, 내 눈에 무언가가 들어온다.
..사람의, 다리?
깜짝 놀라 위를 바라보니, 웬 광대처럼 보이는 이가 가지 위에 앉아 자고 있었다. 조금은 불안해 보이는 높이와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자세에, 괜히 보는 내가 불안해져 그의 다리를 손으로 툭툭 건든다.
"..그곳에서 주무시면 위험합니다."
차라리 나무 아래에 앉아 주무심이 어떠신지요. -
384 벨타자르-안타레스 (36378E+63) 2016. 4. 13. 오후 8:55:25"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지, 댁이 관련할 건 아니잖아? 미련같은 건 없어."
아직까진.마지막 말을 작게 중얼거리곤 인상을 찌푸렸다.그래 아직 그냥 계약적 협력 관계일 뿐이다.하지만 확답을 내긴 싫었다.평소였겠다면 '모두 죽을텐데'라는 그의 말에 동의하며 너나 쓸데없는 감정 품지 말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겠지만 이번엔 그에게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아직 그녀는 죽이고 싶지 않다.하나쯤은 예외를 둬도 괜찮지 않나? 어차피 네놈은 모를테니까.
"아니 그건 안되지.난 이미 내 죽음을 정해놨거든.바꾸긴 싫어."
가장 잔혹한 악마가 날 찾아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했거든.어때, 괜찮지 않아? 솔직히 나 같은 사람에게 평온한 안식이란 건 사치에 불과하지.이걸 담보로 뒀기에, 내가 죄책감,연민을 모두 버리고 행동할 수 있기도 하고.
"아까 연애 운운하던 놈이, 뭐라고? 쓸데없는 감정을 품고 있는 건 네놈 아닌가?"
인상을 찌푸리며 그를 노려보았다.나나,너나 피장파장이군.성녀라면 그때 내게 찾아왔던 에이든 신부를 말하는 거겠지.아미뉴는 이 사실에 대하여 알고있을까? 감히 성녀와 노닥거리고 있는 주제에 내게 감정을 논해? 짜증나는 놈.땅바닥에 침을 뱉으며 그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그럼 이렇게 하자.내가 교황과 만나든, 니가 성녀와 만나든 서로 터치하지 않기로.어차피 우린 계획이 끈나면 죽을테니까,그 전까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때?"
어차피 갈텐데, 쓸데없는 감정을 품지않는 시점에서 서로 즐기는거야.나쁘지 않지?
"뭐, 마음대로 해라.생각하기도 귀찮으니까.원한다면 그쪽 먼저 내게 진실을 보여줘." -
385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8:57:33실베ㄸ..ㅏ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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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아미뉴 - 벨타자르 (42907E+66) 2016. 4. 13. 오후 8:57:58" 흥, 제가 정치싸움에 끼어들진 않아도 백성들한테 누가 더 사랑받나 생각 해 보시죠? "
교황은 왕이랑 비슷한 계급이라구요? 봉인되면 케이크 사줄 사람도 없단 말에 잠시 더듬이가 쫑긋 섭니다. 아차, 그랬죠.
" 이런, 발목을 잡히다니. "
장난감이랑 같이 붙여두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싶죠? 글쎄요. 잠시 리미터를 풀어두면 심심해서 가만히 있질 못할걸요? 걔는 방랑벽이 있던애라고 들었거든요. 물론, 정보 제공처는 천신님.
" 어어...음. 딱히 없거든요..! 그리고 그런 금화 담긴 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면.. "
.....말을 말자, 하여튼 돈 많은 오라버님들이란. -
387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8:58:15시리우스주는 멍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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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체셔 - 클로에 (55302E+68) 2016. 4. 13. 오후 9:00:55냠냠거리며 무슨꿈을 꾸는지 헤실헤실 단잠에 빠져있다.
" 으웅... "
다리를 콕콕 찌르는 느낌에 아주 느리게 눈을 떠 하품을 하고는 천천히 밑을 내려보았다. 그리고는 자신을 깨운 사람을 보고는 묘하게 웃더니 나뭇가지에 다리를 걸치고 거꾸로 매달려 데롱데롱 거린다.
" ..뭐야! 아니, 그보다 제가 광대인건 어찌아셨답니까? 오늘은 분장도 지우고 유카타를 입고있는데 말이죠 "
데롱데롱 매달려서도 기지개를 피며 하품을 한다, 잠깐이지만 매우 잘잤나보다..
" 이거..벌써 유명해진건가...이러다가 황실광대가 되겠다니까! "
상대가 클로에인지를 아직 모르는지 깔깔깔 재미나한다. -
389 에이든 - 안타레스 (42907E+66) 2016. 4. 13. 오후 9:01:19" 영광이군요. "
입꼬리를 올리고 그가 볼에 입을 맞추자 눈을 곱게 휘어 웃습니다. 오늘도 그의 머리는 부드러웠고, 안타레스의 손은 따스했습니다.
" 데이트 신청이라. 그럴 수 도 있겠군요. "
데이트 신청, 그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죠. 그는 입꼬리를 내리지 않은 채 자리에서 가벼이 일어서다 그가 시가를 권하자 어깨를 으쓱입니다. 혹시라도 돌아다니다 사제를 만난다면, 그때는. 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제가 알아서 하죠 뭐.
이미 탁해진 물은 더이상 깨끗해질 방법따위 없다는걸 깨달았기에 그저 그 순간을 즐기기로 합니다. 시가를 손에 받고 입에 물더니, 불을 붙이려는 듯 손가락 위로 작은 마법진을 만들고 불을 피웁니다.
" 이쪽입니다. " -
39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14497E+67) 2016. 4. 13. 오후 9:02:11많이도 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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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안타레스 (47925E+65) 2016. 4. 13. 오후 9:14:27"하긴, 알아서 잘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래야 마땅하지. 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저 주인의 명대로 휘둘러지기를 기다릴뿐.
내가 검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전쟁중이었을것이다, 내가 먼저 죽든 그들이 먼저 전부 죽어버리던간에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러니까 네가 잘해야지.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더 알고싶었을뿐이었고, 조금이라도 더 네가 어떤놈인지, 어떤 마음을 숨기고 있는지,네 머릿속에서 꿈꾸는 그 미래가 뭔지, 궁금했을 뿐이야. 우리의 관계는 표면상으로는 이정도가 적당하지만,그 밑에선 아니어도 되잖아? 마치 동화나 어느 이야깃거리에나 나올법한, 꼬이고 꼬여버린 친구관계나, 배트맨과 조커같은 관계도 좋겠지. 설령 네가 나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 나는 그걸 거절하겠지만. 어차피 너나 나나 죽어버릴테니까 말야. 그리고, 남색을 하는 취미는,에이든 성녀면 충분해.
"그럼 그 죽음,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직도 내 말뜻을 못알아들은거야? 실망이군. 그놈의 성질머리란, 정말 구역질이 쏟아져나올정도야. 내가 너무 많은것을 바란걸까. 주섬주섬, 시가를 꺼내어 불을 붙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아직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못알아들으신겁니까."
길게 연기를 내뿜으며 다시한번 하늘을 바라보았다. 달은 기울고 있었다.
"저는 안타레스 폰 블랙로즈, 당신의 검. 당신의 검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뜻하는대로 움직일뿐. 아직도 못알아들으셨습니까."
그를 바라보았다.
"겉으로는 이정도 관계가 적당할겁니다. 겉으로는 제가 정보염탐을 나왔지만 농땡이를 피우고 있는것처럼. 그러니 우리도 그정도면 적당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다만 궁금할뿐입니다,당신이 제 말도안되는 계획에 동참한, 그 빌어먹을 대의명분과, 당신이 꿈꾸고 있는 그 미래가 무엇인지, 당신이 제게 알려주지 않은,그 미래를 향하는 그 과정들이,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이 궁금할 뿐입니다. 저는 모든걸 말했습니다, 그저 진부한 이야기일 뿐이지요. 아내를 잃어서 모든걸 복수한다라ㅡ 진부하고 또 진부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제가 궁금한건 오롯이 당신의 이야기뿐입니다. 이정도 관계는, 표면적으로만 유지하고, 조금더. 가까워지는것이 어떻겠습니까."
제게 종교와도 같은 확실한 그것을 제의해주십시오.
제게 걸어가야할 확고한 길을 가르쳐주십시오.
제게 그저 모든걸 잊고 당신의 밑에서 해야할 일을 알려주십시오.
그의 긴말을 듣고 나는 그를 바라보며 그렇게 이야기했다. 어느덧 바람이 차다. 시가는 타들어가고 있었다. -
392 클로에 - 체셔 (38345E+64) 2016. 4. 13. 오후 9:15:16그는 단잠에 빠졌는지, 건드려도 깨어나지 않자, 나는 그를 깨우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자리에 앉으려 고개를 돌린다. 그때 그가 이상한 소리-막 잠에서 깨어나는-를 내자, 나는 다시 그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하품을 한 번 하더니, 천천히 나를 내려다보는 그. 묘한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순간.
"..!"
그의 몸이 나뭇가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자, 나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한다. 이윽고,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하품을 하는 그. 그런 그를 보며, 나는 어이 없다는 듯 피식 웃는다.
그의 얼굴을 자세히-똑바로 바라보니, 어딘가 낯이 익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윽고 그가 스스로를 광대라고 얘기하자, 나는 그가 지난 연회에서 어마마마와 잠깐이나마 춤을 추었던 화이트로즈의 광대임을 눈치챈다. 아아, 그렇구나. 화이트로즈. 잠시 하얀 장미의 가주가 떠올라 미간을 찌푸렸지만, 금방 본래의 표정을 되찾는다.
"그야.."
그의 농담에 '경께서 어마마마께 춤을 요청했다는 광대이시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하려다, 말을 멈춘다.
술에 취해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그는 지금 내가 황녀라는 것을 모르는 듯 말을 내뱉었다. 이거 조금 재미있겠다 싶어, 나는 그에게 내가 황녀라는 것을 밝히지 않기로 한다.
"..조금 전, 축제에서 광대 님이 춤을 추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입가에 미소를 건다. 어린애 다운, 장난스러운 미소. -
393 안타레스 (20432E+57) 2016. 4. 13. 오후 9:22:14"그런 말 마시길, 오히려 제가 영광이니. 이렇게 귀여운 성녀님을 온전히 저의 것으로 두는 그 기쁨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수 있겠습니까."
영광이라 말해주는 그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춰주려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고, 그가 일어서자 천천히 따라 일어서며 그의 손을 잡으려 손을 뻗었다.
"당신의 것과 같이 아름다운것이었으면 좋겠군요."
작게 웃으며 그의 허리를 안아 내쪽으로 가까이 붙게끔 하여 걸으려 했고, 문득 그가 시가를 피우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아. 이제 정녕 완전히 나의것이 되었구나. 가슴속에서 묘한 느낌을 느꼈다.
"처음에는 저를 무서워하셨었지요. 이제는 익숙해지신겁니까. 그런 당신도 싫지 않습니다, 조용히 제 손을 잡아주며 시가에 불을 붙이는 그런 당신도,저를 두려워하는 한마리 토끼같던 당신도. 오히려 지금이 기쁘군요, 오롯이 당신이 저만의 것이 된것같아서."
미소지으며 그의 머리를 다시한번 쓰다듬어주려 손을 뻗었다.
"옷을 갈아입고, 어느 연인들처럼 조금 걷는건 어떻습니까. 금붕어를 낚고, 신기한 음식들을 맛보고, 그 후엔 궐련,그리고 가면을 쓰고, 폭죽을 바라보다, 가볍게 술을 한잔 걸치면 슬슬 침소에 들어야 할 시간일겁니다. 그럼 그때"
저와 함께, 침소에 드시겠습니까ㅡ 라고 작게 귓가에 속삭이며 그의 귀를 가볍게 입술로 물려했다. -
394 체셔 - 클로에 (55302E+68) 2016. 4. 13. 오후 9:24:54
" 허엉 ㅡ? "
꽤나 침착한 클로에의 행동에 재밌는듯 거꾸로 매달려서 팔짱을 끼며 곰곰히 보더니 폴짝 돌아 나무에서 내려와 가까이 다가갔다.
" 헤에ㅡ ..아가씨,가까이서 보니까 더 이쁜데? "
클로에의 주위를 빙빙돌더니 보통사람의 분위기는 아닌데 말이야..하며 어울리지도 않게 추리를 하다가 포기한듯 팔짱을 풀고 냅다 뒤에서 들어 안았다.
" 난 이쁜아가씨만 보면 기분이 좋거든! 나랑 가서 놀자, 거절은 없어! 없다구! "
또 살짝 미친듯한 체셔는 클로에를 들어안고 축제한복판으로 달려갔다. -
39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4497E+67) 2016. 4. 13. 오후 9:31:16손 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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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클로에 - 체셔 (38345E+64) 2016. 4. 13. 오후 9:42:32여전히 거꾸로 매달린 그가 잠시 나를 관찰하는 듯 하더니, 이내 폴짝, 나무에서 내려와 내게 가까이 다가온다. 세상에. 저 나이트는 조심성이라고는 없는 건가.
"칭찬 고맙습니다."
그가 건넨 칭찬-어찌 들으면 술에 취한 채 내뱉는 희롱일지도 모르겠지만-에, 나는 픽 웃으며 감사를 표한다. 그는 이윽고 내 주위를 빙빙 돌며 내 정체를 추리하기라도 하듯 말을 중얼거린다. 보통 사람의 분위기는 아니다-라. 글쎄. 보통 사람일텐데 말이죠. 저도, 경도. 속으로 중얼거리며 웃는다.
이윽고 그가 내 정체를 추리하는 것을 포기한 듯하자, 나는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허나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내 몸이 붕 뜨는 것을-그가 내 몸을 들쳐 안는 것을 끼고서 기겁한다.
"이,이거 놓으십시오! 내려주십시오..!"
깜짝 놀라 사색이 된 얼굴로 그에게 외쳤으나, 그는 거절은 없다며 나를 들쳐안고 사람이 바글바글한 축제의 한복판을 향해 달린다. 나는 그저 이 상황이 놀랍고도 우스워, 아하하, 소리내어 웃어버린다. 아아, 그래. 이런 것이 즐거운 것이지.
점점 사람이 많은 곳으로 들어가자, 나를 알아보는 이들이 생길까, 내 정체를 말하기라도 할까, 나는 그들에게 능력을 걸어 나를 못본 척 지나치게 조종한다. 지금 이 시간은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내 앞의 광대가 나를 즐겁게 해줄 수 있기를 바라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체셔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 -
397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9:48:36시리우스가 자신이 알고있는 정보를 말하기 전까지 칼리스는 팔짱을 끼고 오른쪽 눈썹을 치켜올린채 오만한 인상을 살짝 엿보이며 그를 쳐다보았었다. 이내 그가 첫번째 정보를 말하자 칼리스의 움직임이 멎었으며 두번째 정보를 말하자 이내 그는 팔짱을 끼고있던 손을 풀고 턱을 짚으며 무언가 생각하는듯한 자세를 취했다.
클로에가 입을 열기전까지 침묵을 지키던 칼리스는 이내 클로에의 말을 듣고는 천천히 팔을 내리며 시리우스를 쳐다보았다.
"저주가 사라진다, 그 말 사실입니까?"
그의 눈동자에는 알 수 없는 이글거림이 살짝 비추어진 것 같지만 다시 쳐다보았을 때는 언제 그랬냐는듯 여전히 공허한 눈을 하고있었다.
'저주, 저주. 일단 이 정보는 나에게도 꽤나 유용하겠군. 남에게 의지한다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내 기억을 되찾으려면 이것보다 더 유용한 정보는 없을테니. 혹 실버로브의 폭주도 그것과 관련되어있지는 않을까? 아니, 잘 모르겠군. 저주가 풀리면 자제력을 가지게된다는 소리인데 거기서 더해 자제력을 잃고 날뛰었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미간을 살짝 좁힌 칼리스는 이번에 시리우스와 클로에를 번갈아보며 말했다. 허나 이번에는 시선이 클로에에게 조금 더 집중되어있었다.
"루체트가 마신일지 모른다는 소문, 그건 꽤나 믿기가 힘들지만 물증이 아예 없는것도 아닐테고 이단아의 배후는... 그가 마신이라고 가정하면 어설프지만 어느정도 맞추어지기는 하겠군요."
뒷짐을 지고 하늘을 살짝 올려다보다가 다시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두 분께서는 그 날 루체트를 만난적이 있으십니까? 또한 그날 들린 알 수 없는 비명소리에 대해 뭔가 아시는게 있습니까?" -
398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9:49:27후우후후후 하얗게 불태웠어요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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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클로에 - 체셔 (38345E+64) 2016. 4. 13. 오후 9:52:47칼리스주 어서오세요..!
아까 순서가 칼리스-시리우스-클로에 순이던가요? -
400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9:54:07>>399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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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9:54:15실베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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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클로에 - 체셔 (38345E+64) 2016. 4. 13. 오후 9:54:39실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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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9:55:22칼리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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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9:55:39그나저나 시리웃쓰 덕분에 칼리스랑 클로에도 뭔가 좋은 정보를 얻게되었군요! 후후후후
특히 루체트=마신은 써먹을데가 많은 것 같아유
정령죽임=저주풀기는 칼리스 개인적인 스토리(?)에 영향을 많이 줄 둣하고... -
405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9:56:01실베어서오십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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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9:56:04시리어스 안녕!
클로에 안녕!
칼리스 안녕! -
407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9:57:26왜 이렇게 사람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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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9:57:59다들 어서와ㅇ..
근데 잘 생각해보니 아직 중요한 내막을 알지못했어! 살버로즈의 폭주에는 폭주했었다- 라는 사실만 알 뿐이지 다른건 하나도 모르는구먼!
만월! -
409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9:59:05임시 공휴일이라고는 해도 직장다니는 분들 몇몇은 얄짤없으니까요 (반짝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친구들이랑 놀고있는 거 아닐까요? -
410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9:59:34아니면 다들 휴일에도 쉬지못하는 기구한 운명이라던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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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9:59:34가면 갈수록 스토리가 되게 막.. 쩐다!!(?)
이야 이거 소설로 집필해서 출간해도 괜찮을듯ㅅ.. -
412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00:48아시스주도 리갱!
부모님이랑 개표방송 보느라 왔다갔다하네요ㅜㅜ -
413 클로에 - 체셔 (38345E+64) 2016. 4. 13. 오후 10:01:00아시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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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01:02통수의 통수의 통수의 통수만 치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스토리죠! 는 아직 1번째 스토리 이벤트...
그리고 그런 통수는 이미 게임을 하면서 실컷당했어... (추욱 -
415 체셔 - 클로에 (55302E+68) 2016. 4. 13. 오후 10:01:17
" 헤헤헤 ,뭐라구? 여기서 내려놓으면 그옷에 흙이 잔뜩 묻을텐데 ㅡ "
사실 내려놓을 생각도 없는듯 신난표정으로 마구 달려가, 축제한복판까지 와서야 천천히 걸었다, 물론 내려주진 않지!
" 나랑 폭죽을 사자구 ㅡ 엄청 많이 사서 모두 다 놀라게 터트려 버리자, 좋지? 좋은걸로 알꺼야! "
그대로 폭죽을 파는곳으로 달려가 갖가지 모양으로 터지는 폭죽을 잔뜩 사서는 봉투에 담아 손가락에 걸었다.
" 신난다 ㅡ 신난다 ㅡ , 폭죽이 파파팡!!터지면 우리 엘리사아가씨도, 너도,온슈타인형도.. 아시스황자님도 좋아할꺼야 "
그리고는 여전히 클로에는 내려줄 생각이 업다는듯 한번씩 내려보며 고쳐 안았다
" 머리핀 하나 사줄까? 특별히 사주는 거니까..거절은 없어! "
그렇게 무작정 악세사리가게로가 이쁜 머리핀을 두개고르라 시킨다.
" 두개 골라! 우리 아가씨도 줘야하니까 제일 예쁜걸로 두개 ! " -
416 체셔 - 클로에 (55302E+68) 2016. 4. 13. 오후 10:01:49클로에찡도 끼요밍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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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01:51아씾스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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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02:20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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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10:02:57다들어서와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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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0:03:41아싯 안녕! 쳇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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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시리우스 - 칼리스, 클로에 (25618E+64) 2016. 4. 13. 오후 10:06:55"전혀, 하지만 만난 이단아의 사람이 나보고 그가 오니 도망가라고 하더군..."
그뒤 물어볼것 죄다 묻고 일단 이동하다 강제 워프 당하기는 했지만... 이라고 생각하며 조용히 나무에 기대기 시작했다. -
422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10:32그리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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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4497E+67) 2016. 4. 13. 오후 10:11:19자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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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11:53데우스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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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15:46데우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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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클로에 - 체셔 (38345E+64) 2016. 4. 13. 오후 10:18:19"폭죽.. 불꽃놀이라-. 예쁘겠군요."
이번 축제의 배경이 되는 나라의 말로, 하나비,라고 하던가요? 그가 폭죽을 잔뜩 사자, 그의 말에 맞장구를 쳐준다. 참으로 유쾌한 사내라 생각하며 다시 웃음을 터트린다.
그러다 그의 말 끝에서 오라버니의 이름이 나오자, 의외라는 듯 그를 바라본다.
"광대 님은 아시스 오..황자 님과 연이 있으십니까?"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며-여전히 그에게 안겨 있었기에- 묻는다. 순간 '오라버니'라고 할 뻔했으나, 곧바로 말을 바꾸어 '황자 님'이라 칭한다.
하기야, 둘째 오라버니는 누구와도 좋게 연을 맺으시니, 화이트로즈의 광대라 하더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괜히 기분이 좋아져 입꼬리를 올린다.
그가 나를 고쳐 안고서, 다시 또 거절은 없다며 장신구를 파는 노상점 앞으로 간다. 아가씨라 함은, 화이트로즈의 엘리사 영애를 말함이 틀림 없겠지. 아가씨까지 생각하다니, 기특하기도 하다.
"제일 예쁜 것이라.. 이것들은 어떠신지요?"
붉은 꽃이 달린 머리핀과, 검은 나비가 달린 것을 골라본다. -
427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0:21:04알베르토 안녕!!! ..잠깐!! 자기?!(ㄷ동공ㅇ짖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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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39891E+66) 2016. 4. 13. 오후 10:21:51..... 화이트로즈... 광대... 척살 1호....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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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22:49>>428 ??? : 그 전에 잠깐 저와 면담을 가지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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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0:22:51>>428 체셔 니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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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27:36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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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28:22엘사의 출현율이 흉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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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클로에 - 칼리스, 시리우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0:28:55저주가 사라진다는 정보에, 푸른 장미의 가주는 반응을 보인다. 푸른 장미의 능력에 대한 댓가는, '소중한 사람의 기억'. 그는 그것을 찾고자 하는 것이겠지.
"경의 말씀에 저 역시 동의하나, 제대로 된 증거가 없이는 함부로 그를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정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그것은 그저 '상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젠가 실버로즈의 가주에게 했던 얘기를 다시 꺼낸다. 그렇지. 작은 '상상'에 의한 '추측'으로. 일을 키워서는 아니된다.
이어지는 블루로즈의 가주의 물음에, 스카이로즈의 가주는 묘한 대답을 한다.
'그가 오니 도망가라'? '그'는 하얀 장미의 가주인가? 허나 그는 그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터인데. 이 도대체 무슨 얘기인가.
"송구하오나, 저 역시 아는 것이 없습니다만.. 시리우스 경. 혹 실례가 아니라면, 방금전에 하신 말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
434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0:28:57다들 개표방송 보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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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29:21아니, 여기 빙결능력자는 따로있으니 시리우스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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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벨타자르-아미뉴 (36378E+63) 2016. 4. 13. 오후 10:35:02"그래. 민심 많이 받아서 좋겠다."
퉁명스럽게 고개를 돌리며 대답한다.민심같은거 알게 뭐야? 어차피 난 왕이 될 생각도 없다.언젠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다음 왕은 둘째 형님이 알아서 하겠지.왕이 되면 내 생활에 제약이 너무 많아진다.지금처럼 내 꼴리는대로 살 수 없다 이거지.그렇게 따지면 황자라는 직위는 정말 좋다.특히나 첫째,둘째도 아닌 넷째라면 더더욱.사람들은 내게 시선을 두지 않거든.난 그걸 즐기면서 내 일을 하면 되는 거지.작게 웃으며 그녀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이제 알겠냐? 내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괜히 왕자님이 아니라니까."
장난스레 미소지으며 동의하냐고 다시 한 번 물었다.나도 침대에 봉인 당하는 건 정말 싫다.그거 답답해서 어떻게 버틸지.차라리 봉인될 바에 혀깨물고 자살하는게 백번은 이득이다.여튼 내 예상대로 그녀는 케잌에 약했다.마음대로 외출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케잌따위야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는 건데.
"그래? 뭘 원하든 다 사줄려고 했는데, 그럼 말아."
근데 금화 담긴 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면 뭐? 잃어버리기라도 할까봐? 내가 딴건 몰라도 내 것 하나는 굉장히 잘 챙기거든? 먹고싶은거 말하면 사줄 생각이었는데 딱히 없다니까 뭐 할 수 없지.싫음 말아.정면을 보며 뚜벅뚜벅 걸어가다 잠시 멈춰섰다.생각해보니 우리 계약관계였잖아? 근데 보통 계약이 성사되기 위해선 간단한 의식이라도 취하는게 좋잖아,그냥 구두로만 오간 계약은 믿을게 못돼.뭐든지 확실하게 해두는게 좋겠지.등을 돌려 그녀와 시선을 맞추며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우리 계약말이야, 뭔가 징표가 필요하지 않겠어?"
성큼성큼 그녀의 앞으로 다가갔다.아랫 입술을 강하게 깨물었다.입 안에 비릿한 맛이 퍼지며 작은 핏방울들이 맺히기 시작하자 살짝 허리를 숙였다.어느정도 눈 높이가 맞아지자, 그녀의 입술을 향해 나의 입술을 들이밀었다.
백마탄 왕자님의 키스,바란 거 아니야? 피로 맺은 계약만큼 오래 가는 것도 없지. 자,어서 먹어라. -
437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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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체셔 - 클로에 (55302E+68) 2016. 4. 13. 오후 10:37:26
" 알지 ㅡ 알지 ㅡ ,잘생긴 아시스 황자님은 내 묘기를 상당히 좋아하셔서 직접 초청해서 보시려 하신다구.. "
또 뻔뻔히 거짓말 하며 머리핀을 둘러보던 체셔는 클로에가 말한 모양의 핀을 보고 그것 그대로 계산하여 곰곰히 클로에와 머리핀을 대조해보더니 붉은꽃이 달린것을 클로에에게 껴보라 한다.
" 너는 음...그래,이거 붉은꽃이 이쁘겠네 , 꽃줄게 ! "
그리고는 엘리사에게 줄 나비핀은 주머니에 넣고는 가게를 나와 사람이 적고 나무가 없는 들판쪽으로 향한다. 폭죽을 터트릴 생각에 신이 나는지 휘파람도 불면서 가볍게 걷는다.
" 근데 너 말이야, 폭죽은 위험하니까 내가 불붙이는거 가만히 지켜보라구 ㅡ 이쁜여자는 특별호위를 해주는거야 "
클로에를 조심스레 내려주고는 그렇게나 많은 폭죽을 오두방정을 떨며 다 꺼내어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타는 긴막대폭죽을 클로에에게 달려가 건네주고는 형형색색으로 터지는 폭죽을 보고 소리지른다.
" 우와아아아아아아어 ㅡ 짱이다!!! 짱!!! 최고!! 그치? 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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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38:02"마녀사냥이란걸 들어보시지 못했군요. 아무런 죄가 없는 시민까지 사악한 마녀로몰아 화형시켜버리는 것을 말이에요."
의미심장한 말을 툭 던진 칼리스는 이내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바보같았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으며 다시 그 둘을 번갈아보며 말했다.
"제가 방금 한 말은 잊어주십시오. 경솔하게 말을 내뱉은 것 같습니다."
이내 바람이 불었고 칼리스의 머리카락이 살짝 휘날렸다. 칼리스는 시선을 돌려 저 뒤쪽의 축제가 벌어지는 곳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혀를 차면서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역시 축제는 나에게는 맞지않는 것 이군. 인내심을 가지고 그곳에 끼이려고해도 언젠가 다시 눈치채보면 겉돌고있으니 말이다.'
이후 칼리스는 자신의 물음에 묘한 대답을 한 시리우스를 쳐다보며 양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다. 하지만 그가 마저 입을열기전에 클로에 황녀가 입을 열어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대신했기에 칼리스는 그저 그녀의 말에 수긍하면서 시리우스에게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방금 하신말씀, 좀 더 자세히 하실 수 없으십니까?"
'도망가리니, 그가 온다니. 그는 누구인가. 하얀 장미가주인가? 실버 로즈의 초대 나이트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누구인가. 제 3의 인물?' -
440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10:38:34꺆 네버찡 나는 어떤사람이든 괴롭힐뿐이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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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38:48>>437 팝콘먹는 모습에 반하겠습니다! 는 무슨 팝콘은 왜 드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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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39:48다들 놀고있는데 어째서 우리만 시리어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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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40:12>>434 그런걸까요...? 하긴 지금 SBS방송이 워낙 약을 먹은 퀄리티라...
>>435 그러고보니 시리우스가 빙결 능력ㅈ.... -
444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0:41:23시리어스... 시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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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시리우스 - 칼리스, 클로에 (25618E+64) 2016. 4. 13. 오후 10:42:19".... 그 이단아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더군."
조용히 손을 가볍게 움직이기를 반복하면서 침묵을 유지하다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고 그 뒤에 그게 루체트며 마신이라고 하더군..." -
446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45:27오케 위험인물 1순위를 루체트로 마킹하겠습니다 하하하하
엄청난 떡밥을 물었다! -
447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0:46:36루체트 비밀을 떠벌리다니..
루체트 : (시리우스를 향해) 으랴!!!! -
448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0:46:57시리우스 : (얼음 방어)
-
449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47:09앜ㅋㅋㅋㅋㅋㅋㅋ 마왕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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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칼리스 - all (43048E+60) 2016. 4. 13. 오후 10:48:00하지만 루체트는 영고니까 만나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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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체셔 (16067E+63) 2016. 4. 13. 오후 10:48:26우리큰주인늼한테왜규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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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48:57심마님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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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0:48:57>>448
.dice 1 3. = 3
1. 방어성공
2. 으랴가 뚫지 못하는것은 읎어
3. 루체트가 시트를 내리겠다 협박한다. -
454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0:49:20루체트 : 확 npc로 대체해버린다??!
-
455 시리우스주 (25618E+64) 2016. 4. 13. 오후 10:50:04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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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50:06마신님이 직권남용한다!(끌려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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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0:51:31>>455
그 이유는...캡틴이 너무 예쁘기 때문이지!!!
>>456
산채로 잡아라 -
458 클로에 - 체셔 (38345E+64) 2016. 4. 13. 오후 10:52:11"황자 님께서 직접 초청하시는 광대라니.. 광대 님의 공연, 저도 보고 싶군요."
작게 웃으며 그의 자랑에 맞장구를 쳐준다. 그의 얘기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오라버니께 여쭈면 금방 나올 것이기에.
그는 내가 고른 두 개의 장신구의 값을 치르고서, 나와 그것들을 잠시 번갈아 보더니, 내게 붉은 꽃의 그것을 건넨다. 나는 그것을 받고 머리에 꽂아본다. 그것이 잘 어울리는지, 내게 그것을 준다 얘기하는 그에게,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다시 웃는다.
나는 그에게 안긴 채, 다시 축제의 한복판을 나온다. 사람이 적고, 탁 트인 들판. 조금 전에 산 폭죽을 터트릴 모양인가보다.
이윽고 그는 나를 조심스레 내려준다. 많이 무거웠을 터인데, 꽤 오랫동안 움직인 것을 보면, 체력이 꽤 좋은 모양이다. 하기야, 공연을 하고 한 가문의 나이트가 되려면.. 혼자서 납득하고서, 그가 폭죽에 불을 붙이는 것을 바라본다. 그리고 곧 내 손에 잡히는, 불이 붙은 긴 막대-폭죽-하나.
폭죽이 하늘을 불을 쏘아 올린다. 쏘아 올려진 불은, 펑, 소리와 함께 예쁜 꽃모양으로 터진다. 그렇게 몇 초 동안, 밤하늘을 장식한다.
"우와.."
호들갑스러운 광대의 말을 귓가에 흘리며, 멍하니 저 불꽃들을 바라본다. 그야말로, 예쁘다. 아름답다. 더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그것을 보며 환히 웃는다. 모든 고민이 사라진 것마냥. 아, 이게 바로 축제구나. 처음 알았다는 양,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아릅답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저는 여태 보지 못했습니다."
황궁에 있었음에도. 끝말을 입안에서 삼키며, 옆의 광대를 보며 웃는다. 이토록 아름다운 것을 제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459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10:53:36세상에.. 답레 쓰자마자 다시 답레를 써야한다니...(곶통
멀티는 힘들군요() -
460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53:41>>457 이런 맙소사 난 여기에서 나가야겠어!
으아아 앙대잖아 -
461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0:55:16(마신보다도 존재감이 없으신 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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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0:57:53(사실 캡틴께서 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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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클로에 - 칼리스, 시리우스 (38345E+64) 2016. 4. 13. 오후 11:02:59"....."
'마녀사냥'을 언급하는 블루로즈를, 잠시 말 없이 바라본다. 지금 그 말의 뜻은.. 아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이다. 이윽고 그가 경솔했다 사과하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후 내 질문에 스카이로즈는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 입을 연다.
루체트는 이단아의 아버지이자, 마신이다. 라고, 이단아가 직접 말을 꺼냈다고 한다.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눈을 크게 뜬다. 아, 아아. 그렇다 함은.. 나는 오른 손을 가볍게 주먹을 쥐었다 편다.
"..그것이 정녕 진실이라면..."
화이트로즈는.. 말을 멈춘다. 잠시 생각을 하는 듯.
아니다. 이대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미심쩍은 것들이 있기에.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을 알기에. 허나 이 이야기는..
머리가 아픈 듯, 미간을 살짝 찌푸린다. 가볍게 한숨을 내쉰다.
"..알겠습니다. 혹, 더 말씀해 주실 것은 없는지요." -
464 체셔 - 클로에 (55302E+68) 2016. 4. 13. 오후 11:07:56
" 그치 ?! 나도 폭죽은 정말 오랜만이야! 역시 많이 사길 잘했어! "
체셔는 방방뛰며 기뻐하다가 문득 자리에 멈춰서서 즐겁게 웃는 클로에의 얼굴을 보다가 지금은 하늘나라에간 자신의 예쁜 여동생을 떠올리고 마음이 아팠지만 다시 가면을 쓰듯 장난스레 돌아왔다.
" .... 와아 ㅡ 폭죽!! 계속 터지네 ㅡ "
그렇게 꽤 오랜 시간이나 수많은 폭죽들이 터지고..(거의메테오 수준..) 체셔는 폭죽세례때마다 소리지르느라 진이 다 빠졌는지 들판에 그대로 쓰러졌다.
" 으아 ㅡ 술 다 깼어! 다시 술마시러갈래.. "
들판에 뒹굴뒹굴 ㅡ 거리던 체셔는 다시 일어나 클로에를 들어안는다, 이번에도 의사는 묻지않앗!
" 축제번화가에 내려줄게! 조심히 들어가. 오늘 나랑 놀아줬으니까.. 특별호위야! "
그렇게 클로에를 들어안고는 터벅터벅걸어 아직 밝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 도착해 내려주곤 손은 흔들어 인사하고는 신나게 걸으며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
" 오늘 재밌었어 ㅡ 머리핀 잘끼구다녀 ! 잘어울리는거 같애 ㅡ "
// 수고하셨떠얌!!
-
465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11:08:30으아ㅏ아ㅏ
체셔주, 칼리스주, 시리우스주! 죄송한데 저 잠시 할 일이 생겨서 답레가 좀 늦을 것 같아요ㅠㅠ! 최대한 빨리 와서 잇겠습니다 ;ㅅ; -
466 에이든 - 안타레스 (29058E+63) 2016. 4. 13. 오후 11:09:12" 귀엽다뇨, 저도 당당하게 남자입니다. "
이마에 입을 맞추는 그를 바라보며 오른쪽 눈썹을 으쓱이더니 그를 올려다봅니다. 저도 남자라구요. 이렇게 생겼어도. (._.
그의 손을 잡고 입꼬리를 다시한번 올린 그는 기대하라 덧붙이며 허리를 끌어안기자 그에게 살짝 기대고 연기를 작게 내뱉습니다. 후우, 내뱉은 연기가 허공을 향해 흩어지는 모습은 언제나 봐도 신기합니다.
" 토끼도 손을 타면 길들여진답니다. "
또 다시 손이 제 머리를 쓰담자 어린아이마냥 헤쭉 웃습니다. 연인, 궐련, 가면, 폭죽, ...술..(처음 해봅니다. 조금 이 부분에선 덜 탁해지는 기분이군요.) 침소.
그리고.
그는 여우같이 미소짓습니다. 귀를 가볍게 입술로 깨무는 그의 행동에 몸이 약하게 움찔거리지만 그 미소는 변함없습니다. -
467 클로에주 (38345E+64) 2016. 4. 13. 오후 11:09:26앗앗 그럼 체셔주 저걸로 막레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조금 이따 와서 답레로 막레 달아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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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11:10:47그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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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11:12:33축제를 핑계로 아시스황자에게 술을 잔뜩♡ 먹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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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1:13:56?! 아시스 술 먹어도 재미 없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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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11:15:15>>470
그래두 먹일꼬얌!!! -
472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1:15:45소녀가 소파에 엎어져서 자고있는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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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안타레스 (84068E+61) 2016. 4. 13. 오후 11:16:01"아하하, 그저 작은 칭찬이었을뿐인데, 마음에 안드셨던 모양이군요. 하지만 귀여운걸 귀엽다고 하지 무어라 이릅니까. 사내라고 꼭 우락부락하게 생겨야 하는것도 아니잖습니까. 너무 화내시지 마시길."
시무룩한 표정을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손을 뻗었다. 그저 마냥 귀여울뿐이구나, 봐도 봐도.
"기대하겠습니다, 하늘거리고 나풀거리는것이 제게는 어울릴것같지 않지만, 성녀님껜 몹시도 잘 어울리는군요."
부숴지도록 꽉 껴안고싶을 뿐입니다, 작게 덧붙이며 들려오는 말에 작게 웃었다. 그리고 여우같은 그의 미소를, 귀에서 입술을 떼며 바라보았다.
"웃으시는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
474 푸아루즈주 (59152E+58) 2016. 4. 13. 오후 11:17:43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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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체셔 (55302E+68) 2016. 4. 13. 오후 11:18:04푸아루즈주 어서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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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1:18:58>>471 나제?!
퐈루주 어서와요~ -
477 실베스테르 (75334E+63) 2016. 4. 13. 오후 11:19:13ㅍㅇㄹㅈ ㅎㅇ! ㅂㄱㅇ!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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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아미뉴 - 벨타자르 (29058E+63) 2016. 4. 13. 오후 11:19:32민심만큼 좋은건 없죠. 민심에 호소하면 모든것은 이루어집니다. 수백, 수천, 수만명을 막는것은 릴리나 펜 조차 할 수 없죠. 왜냐면, 그들은 하나같이 굉장하니까요. 백성이란 이름을 단 무기이기에. 아미뉴는 날개를 팔락이다 눈을 굴려 그를 바라봅니다. 괜히 왕자님이 아니란 말에 부정하지 않습니다.
" 흥. "
흥, 어린아이마냥 콧소리로 불만을 삼킵니다. 동의해요, 동의 해. 뭘 원하든 다? 순간 케이크가 생각나지만 접어둡니다. 그냥 눈을 깜빡이다 생각한것은 솜사탕이었지만. 부..부끄러운걸요.
" 계약의 징표요? "
마법으로 만들 수 있긴 한데. 생각하다 그가 성큼성큼 걸어와 그의 아랫입술을 깨물고, 피를 보이고 입을 맞추자는 듯 입술을 들이밀자 잠시 무언가 섞인 안좋은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다 무례하네요, 교황에게 입을 맞추자 하다니. 신이 두렵지도 않아요? 라며 제 입술을 가벼이 깨뭅니다. 이 남자는 도대체. 입을 맞출까, 말까, 기분이 참 뭣같다-는 아니고. 여튼,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천천히, 가벼이 제 입을 그쪽으로 가져다 대려 합니다. -
479 푸아루즈주 (59152E+58) 2016. 4. 13. 오후 11:28:20여기저기서 연플이 보이는군요. (죽창이... 어디보자. 여기있었는데...)
푸아루즈: ...우리가 죽창드는것 만큼이나 어이없는짓은 없어요. 그만해요. -
480 푸아루즈주 (59152E+58) 2016. 4. 13. 오후 11:29:01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477 오호. 알아들었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
481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0163E+65) 2016. 4. 13. 오후 11:33:55"아니. 그건 그렇고 남색에 취미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드디어 갈때까지 간거야?"
이제 여색으론 만족을 못하겠어? 취향존중은..절대 못해주지.존중이 어딨어? 내가 싫으면 싫은 거지.그를 비꼬며 낮게 웃음을 터트렸다.밀려오는 회의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남자에게 손을 대버린 거야? 아니면 원래부터 남자가 좋았던 거야? 어느쪽이든 절대 존중해줄 생각 없지만.한심하단 눈빛을 그에게 던진다.내가 교황과 뭘 하든 신경끄시고 본인이나 잘하지그래.도저히 못봐주겠군.
"당연하지.그걸 목적으로 살고있거든. 아, 걱정마. 내가 네 목은 어떻게든 거둬갈 생각이니까.나보다 먼저 가는게 마음에 안 들어? 하지만 이제와서 바꿀 수도 없잖아?"
먼저가서 지겨봐, 내 최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지 않아? 네 죽음이 나보다 이른건, 내게 계약을 요청한 건방진 태도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해.그가 시가를 꺼내자 따라 궐련을 꺼내어 입에 물었다.
"너야말로 날 너무 모르는걸.내게 진짜 명분이 존재할 것 같아? 애초에 그런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어.명분은 그저 단순한 도구일 뿐이야.어떤 행동이든 명분만 붙혀두면 그럴싸하게 포장되기 마련이거든. 내 이야기 같은건 없어.난 당신처럼 소중한 것을 가져본적도, 잃어본적도 없거든."
연기를 길게 뱉어내며 말을 이어갔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미래따윈 없어.애초에 너라는 검을 쥐어달라 제안한건 그쪽 아닌가? 난 그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것 뿐이야.널 도와주는 이유도 간단해.내가 그러고 싶으니까. 그냥 내가 끌리는대로 살다가 죽을 거야. 그거면 충분해. 얘기가 쓸데없이 길어졌네, 슬슬 돌아가자." -
482 에이든 - 안타레스 (29058E+63) 2016. 4. 13. 오후 11:42:23" 흐응.. "
오른쪽 눈썹을 가벼이 으쓱이며 그를 바라봅니다. 반박을 할 여지가 없다 판단한 듯 그는 또 다시 머리를 공략당합니다. 아, 자신이 수인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귀 쓰다듬어지랴 머리 쓰다듬어지랴. 엄청났을겁니다. 응.
" 나풀거리는 것이 싫으시다면, 정장처럼 안타레스경의 몸을 멋지게 감아줄 것도 있습니다. "
껴안고 싶다뇨, 부숴지면 제가 아플지도 모릅니다. 덧붙이며 그를에게 늘어지듯이 살포시 안겨 그의 명치즈음에 한 손을 올리고 손가락으로 장난을 칩니다. 그리고 그를 올려다보더니 또 다시 여우처럼 앙큼하게 웃습니다.
" 아무것도 아닙니다. "
어느새 드레스룸에 도착합니다. 이 다음 일정은..흐음. 일단, 옷을 입고나서 즐기죠. -
483 푸아루즈주 (51431E+64) 2016. 4. 13. 오후 11:46:18엄 돌리실분?
-
484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1:57:23목요일 오후와 금요일에 일상이벤트 하나 더 열거라 준비해둘게요.
혹시 하고싶은 이벤트 있으신지? -
485 아시스주 (04432E+64) 2016. 4. 13. 오후 11:58:04에이든이 달라졌어요!
>>483 전 왔다갔다 하는 중이라...8ㅅ8 -
486 ◆AqXmlOYXRM (29058E+63) 2016. 4. 13. 오후 11:58:05이벤트 받아서 투표한 뒤에 일상 이벤트 열게요!
다들 많이 참여해주세요 :3:3♡♡
키티는 자러갑니당 -
487 푸아루즈주 (17626E+59) 2016. 4. 14. 오전 12:02:42이벤트라기보단... 베놈에게 찾아가고싶....하하하 이건 이벤트가 아니군요. 안녕히가세요 키티
(시체를 닦아 메이크업을 해주며) -
488 푸아루즈주 (17626E+59) 2016. 4. 14. 오전 12:06:21언젠가 베놈과 만날 그 날을 위하여 저는 이 소녀시체를 예쁘게 가꾸겟사와요.
푸아루즈: 야메로오오오오오!!!!! (절규) -
489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전 12:12:00동화속 인물 코스프레 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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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리시아 (73227E+54) 2016. 4. 14. 오전 12:16:46강제 쇼타로리화(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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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푸아루즈주 (20376E+54) 2016. 4. 14. 오전 12:20:35오 쇼타로리화! 그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사실 동화속을 해서 후크선장을 해보고싶기도 하지만...) -
492 푸아루즈주 (20376E+54) 2016. 4. 14. 오전 12:27:32(뒹굴뒹굴)
그나저나 이제 푸아루즈는 토끼가 풀렸겟군요 -
493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전 12:42:07실베는 이미 로리인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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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푸아루즈주 (20376E+54) 2016. 4. 14. 오전 12:55:24>>493 그러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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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리시아 (73227E+54) 2016. 4. 14. 오전 1:18:01성격반전으로도 굴리고싶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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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푸아루즈주 (20376E+54) 2016. 4. 14. 오전 1:22:34슬쩍 남기고 가는 푸아루즈주의 바람
: 푸아루즈를 완전무결한 지덕변(지혜, 덕, 변태력)을 전부 갖춘 사람으로 만들고싶습니다.
그럼 안녕히 -
497 벨타자르 - 아미뉴 (28531E+61) 2016. 4. 14. 오전 2:52:01"상관없어. 내가 죽으면 교황을 범한 죄까지 알아서 심판해주겠지. 그게 후회된다면 내 계약에 동의하지 말았어야지.후회해봤자, 이미 너무 늦었어."
입술이 닿을듯 말듯한 애매한 거리를 유지하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신따위 내가 두려워 할 것 같아? 어차피 난 안식따윈 취하지 못할텐데, 나중이 어떻게 되든 정도만 바뀔 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 그녀의 입술이 다가오자 약올리듯 얼굴을 살짝 뒤로 빼곤 웃음을 터트렸다.
"뭐야? 교황이 어쩌고 저쩌고해도, 딱히 거부할 생각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러다간 교황 실격이라고. 뭐 나야 아무래도 좋지만."
웃음이 멈추자 천천히, 아주 느릿하게 그녀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가져다댔다.완벽한 계약이 성사되려면 조금 기다리는게 좋을 거야.이 피가 완전히 멎을 때 까지 조금만 기다려.그녀가 입술을 떼어내지 못하게 양 손을 그녀의 뺨에 올리곤 강하게 힘을 주었다.이미 시작해버린 이상 거부해도 소용없다.괜히 허튼 수작 부리지 말고 순순히 지금 상황을 받아드리는게 좋을 것이다.신이 교황자리를 박탈해간다면 어쩔 수 없지.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내가 널 떨어 뜨렸으니 책임도 내가 지면 되잖아?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물며 살며시 눈을 감았다.
"자 , 끝.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뭔가 계약을 맺은 이상 조금 더 확실한게 필요할 것 같거든?"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곤, 아랫 입술에 난 상처를 혀로 쓰윽 훑고 지나갔다.여기서 날 받아드린다면 , 내가 죽기 전 까지 넌 내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거야.충분히 생각하고 마무리 짓는 걸 추천하지.절대 돌이킬 수 없을테니까.
"오늘부터 죽기 전 까지 백마탄 왕자의 대용품이 아닌, 진짜 백마탄 왕자가 되어줄게. 어때?"
입꼬리를 올리며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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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전 3:47:10레주 네버모어 가주로 승격 가능할까...? 안되면 어쩔 수 없고! 된다면 개인적으로 독백써서 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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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아시스주 (58866E+60) 2016. 4. 14. 오전 6:32:58기절잠한 아시스주가 갱신. 피곤하네요ㅠㅠ
>>498 블랙 가주는 이미 안타레스가 있어서... -
50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전 6:53:09엥.....? 가주였어요???!!!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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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전 6:54:30이명이랑 정리에 없어서 몰랐어... 실책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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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아시스주 (01888E+59) 2016. 4. 14. 오전 7:14:59>>501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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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칼리스 - all (60066E+56) 2016. 4. 14. 오전 7:47:17시리우스의 말을 들은 칼리스는 살짝 놀란듯이 눈을 아주살짝 크게 떠보았다가 금세 두 눈을 감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칼리스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까, 언제나 그렇듯 현재 그의 표정에는 아무것도 담겨져있지 않았다. 심지어 두 눈까지 감아버려 그나마 눈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되던 그의 심경도 알 수 없게되었다.
그는 지금 웃고있는 걸까? 그저 두 눈을 감고 숨을 내쉬며 시리우스의 말을 듣고, 클로에의 말을 들었다. 아니, 제대로 듣고있는 건지도 모를정도로 그의 표정에는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았다. 마치 죽은사람처럼.
이내 두 눈을 뜬 칼리스는 별 일 없었다는 듯이 여전히 바뀌지 않은 눈빛과 표정을 보여주며 둘을 쳐다보며 말했다.
"마신이 필멸자들속에 섞이다니 재밌군요."
여전히 바뀌지 않은 표정이었만 그는 뒤를 슥 돌아보고는 한층 낮아진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거기다 이단아들의 아버지가 화이트로즈의 가주라고? 무슨 생각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아니, 애초에 그걸 진실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화이트로즈를 주시해야하는 건 불가피한 사항이겠군요."
'정령, 죽이면 저주를 없앨 수 있다. 다만 그만큼의 대가를 얻게된다. 무엇일까. 정령, 이 망할 블루로즈의 정령이라. 아직도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이 여러가지 있지만 정리될 수 있는 건 정령과 저주 그리고 실버로즈의 폭주는 정령의 죽음과 관계가 없다. 또한 루체트가 황제암살-그만큼 난리쳤으니 암살이라고 부르기도 뭐하다.-을 일으킨 이단아들의 창조자인건가.'
턱을 짚으며 시선을 바닥으로 고정시킨채 생각을 하던 칼리스는 문득 무언가가 생각난 모양인지 인상을 살짝 찡그렸다.
'그러고보니 내가 가주이던 시절에 한 번 상대했던 그림자같은 괴물들도... 아니, 모든 괴물들을 마신의 창조물이라고 생각하는 건 섵부른 판단인건가.'
턱을 짚던 손을 내리고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쥔채 그 주먹을 들어보인 칼리스는 입을 열려했다가 다시 닫아버렸다.
'아직 내가 신뢰하지 않는 자들에게 그런 말 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
다시 칼리스는 고개를 들고 두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그때 일어났던 일들중 실버로즈에 대해 아는게 있으십니까? 전 그저 그들이 이성을 놓고 폭주해버렸다, 라는 것 밖에 모릅니다. 없으시다면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절잠...했어요.. 미안해요 8ㅅ8 -
504 칼리스 - 책 (60066E+56) 2016. 4. 14. 오전 8:30:19[===라는 이름의 소녀를 만났다. 그 소녀는 블루로즈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나를 찾아와 재미난 이야기들을 나에게 들려주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는 모른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건 그녀의 눈동자를 보았을 때,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는 걸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그녀의 오른쪽 눈은 마치 기생충이 기생하듯, 도자기가 깨져버린듯이 노란 선들이 동공을 긋고있었다. 한가지 더 재미난 점은 그 선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그녀의 감정에따라 모양이나 위치를 바꾸었다. 가령 그녀가 당황했을 때에는 소용돌이 모양으로, 그녀가 화났을때는 팽창하고, 그녀가 놀랐을때나 집중했을때는 수축했다. 그녀가 하는 말은 다 기억할 수 없다. 다만 이 말 만큼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었다.
"아저씨는 기억을 잃는 병에 걸렸으니까 내가 고쳐줄거야!" 그 말을 했을때 나는 웃었던 것 같았다. 아니, 웃었다. 얼마나 웃었는지 배꼽이 빠질정도였다. 당돌한 꼬마 숙녀라고 불렀더니 자신은 당돌하지 않고 얌전하고 성숙한 여인이라며 화를냈었다. 언제나 내가 혼자있으면, 그것이 건물 내부가 아닌이상 어디에선가 불쑥불쑥 나타나 나에게 말을 걸어왔었다.]
[어떤 아이를 만났다. 그 아이를 보자마자 느낀 건, 그 아이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허나 그 아이는 나를 처음봤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잘 아는 사람처럼 말하더니 어느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술술 말하는 것을 보고 잠시간 벙쪄있었다. 건방지다기 보다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차지했다. 분명 블루로즈는 소중한 사람의 기억을 읽는다고는 하지만 난 아직 소중하다고 불릴 만한 사람은 이미 죽어버린 가족밖에 없었다. 이제는 내 가족들의 얼굴은 물론이요 이름조차도 기억나지 않았다.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것도 분명히 그들의 기억이 나지않아 덤덤할 수 있었기 때문이겠지.
어느 날, 그 아이는 자신의 동생도 데려왔다. 동생은 그 아이와는 반대로 평범한 사람의 눈을 하고 있었고, 자신의 누나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활발했다. 그 둘을 데리고있으려니 아무리 뛰어다녀도 지치지않는 내 체력이 바닥을 쳤었다. 그 동생의 이름은 에밀이었다. 에밀이라.]
[어떤 아이가 내 정원에 찾아왔었다. 길을 잃은듯이 살짝 무안한 표정을 하며 나를 보다가 다시 제가 왔던길로 돌아가는 그 소녀를 나는 나도 모르게 붙잡았었다. 내가 문득 발견한, 내가 썼을거라 추정되는 책에 등장하는 소녀가 그녀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른쪽의 눈 마저 똑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나의 모습에 마치 잃어버린 거라도 다시 되찾은듯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로 달려왔다. 물론 난 그녀를 모르기때문에 살짝 당황하고 찌증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 아이는 그 행동에 이미 익숙해졌다는 듯이 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으며, 나는 무언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어느 날, 그녀가 자신의 동생을 데리고왔고, 동생의 등에 새겨진 블루 로즈의 문장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처음으로 놀란 표정을 지었으며, 소녀가 우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동생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울고있었다. 하지만 동생은 그런 누나를 달래기시작했으며, 자신이 누나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옆에 있을거라고 위로의 말응 했다. 타인에게 처음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그건 그 소녀에대해 적어놓은 책과 그 소녀와 친해진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결국 나는 다른 몇몇이들의 반대를 강압적으로 심지어는 귀족몇을 나이트를 시켜 몰래 죽이기까지 하며 그 아이둘을 내 아래로 입양시켰다. 물론 소녀는 블루로즈의 문양이 없었기에 우리들이 가지는 저주, 소중한 사람의 기억을 잃는 대가는 받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아이둘을 재워놓고 글을 쓰는 지금 이 시점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과연 무슨짓을 하는가 의심되기도 한다.]
[가족이 생겼다. 아니, 잘 모르겠다. 허구한날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니 기억할리가 있겠나. 아무튼 그 아이 두명을 보살피며 느낀점으로는 이게 익숙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어디선가 이런걸 경험한 적이 있던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익숙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둘 중 소녀였던 그 아이는 나를 데리고 정원에 나왔다. 의자에 앉으며 그렇게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문득 그녀의 눈가에는 눈물이 흐르고있었다. 아마도 기억을 자꾸 잃는게 괴로운 모양이었던가보다. 하지만 그런걸로 눈물을 보이다니 나는 무심코 그 아이가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고 그 행동에 소녀와 나 둘 다 놀란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수 초간 벙쪄있었다.
그리고 소녀는 자리를 박차고 다시 성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이해를 못했다. 설마 내가 원래 이런짓을 하지않는 나쁜보호자였나.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 타인들에게는 나쁜모습을 보여주어도 가족들에게 만큼은 상냥한 사람이 되고싶었다. 마음을 털어놓고 싶었다.]
[에밀이라는 이름의 아이는 능력을 다루는데 점점 익숙해졌지만 ===이라는 이름의 소녀는 아니었다. 애초에 능력도 제대로 잘 쓰지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직 어린나이니까 조금 더 지켜보기로했다.
그랬는데, 오늘 그 소녀가 책을 하나 건네주더니 나보고 읽어달라고했다. 그 책을 피고 다 읽은 순간 내 머릿속은 집중포화 상태였고, 그 소녀가 하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 소녀가 울고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때는 그게 눈에도, 귀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소녀가 내 눈앞에서 나를 웃으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나는 놀라 의자를 뒤로빼려다가 넘어져버렸고, 소년과 소녀는 나를 향해 웃었다. 순간 울컥했다. 그래도 아이니까 참았다. 웃었다. 진짜 오랜만에 웃어보는 것 같았다. 화목한 가정이란걸 이런걸 두고 말하는건가보다.
그 날부터 오늘까지 정말로 행복했다. 내일도 그런 날들이 반복되면 좋겠다. 기억을 잃지않으면 좋겠다. 기억을 잃지않아 그 아이들과 어색해질 일 하나도없이 그저 하루하루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 소녀, 기억을 잃지않는 것 같았다. 그녀에게 소중한 사람이 따로있는건지 아니면···.]
[소녀에게는 블루로즈의 문장이없었다.
내ㄱㅏ 무슨? %#=@!ㅁㅏ ㄴㅏ!:@#%*+&?
에밀과 ===는 내가]
이번 책은 여기저기 페이지가 찢겨있어 제대로 읽을 수 없다.
칼리스는 순수한 분노를 표출하며 책들을 벽에다 던져버렸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머리를 식히려는 듯이 고개를 천장으로 향하게 하고는 두 눈을 감았다. 그 순간 조심히 하녀가 차를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칼리스는 움직이지도, 아는 체 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저, 칼리스님?"
에이브릴의 목소리였다. 칼리스는 오른쪽 눈만 살짝 뜬 채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에이브릴은 진지한 얼굴로 칼리스를 쳐다보더니 목소리를 한껏 낮추고는 분위기를 잡으며 말했다.
"놀아줘요! 메일 메모하는데 가주님은 이렇게 재미없는 사람이 아니었다구요!"
칼리스는 짜증나는듯이 한숨을 내뱉고는 에이브릴을 째려보며 말했다.
"난 너랑 놀아준 기억따위 없어. 저리 가. 지금 머리아프니까. 그리고 지금은 가주도 아니니까 가주라고 그만불러."
"앗, 꺼지라고 안하셨다!"
"꺼져!"
"으아아아, 칼리스님 화나셨다아아아!"
에이브릴이 있을 때는 공허함이라도 느끼지 않았는데 실수였나. 아니, 뭐 시끄러운 것 보다는 조용한게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다. -
505 아시스주 (58351E+64) 2016. 4. 14. 오전 8:47:02살아스님이 칼리나셨다!(아님
후후 저도 어서 저런 알짜배기 정보를 듣고 싶군요... -
50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1113E+60) 2016. 4. 14. 오전 8:53:05냠냠. 아침밥은 역시 김밥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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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전 8:53:22앗, 아시스주의 말을 들어보고나니까 칼리스의 과거회상에서 에이브릴이 마지막에 도망가면서 말할때 화나스님이 칼리나셨다! 할 걸 그랬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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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전 8:54:43>>504 그러고보니 저기에 메일이라고 써버렸는데 매일이라고 말한겁니다. 오타가ㄷㄷ
네버모어주 어서와요! 김밥이라니.. (츄릅 -
509 아시스주 (56045E+61) 2016. 4. 14. 오전 8:59:44화나스님니 칼리나셨다 좋네요!
네버주 어서오세요~ 김밥 맛있겠네요:d -
510 아시스주 (56045E+61) 2016. 4. 14. 오전 8:59:53화나스님이 칼리나셨다ㅋㅋㅋㅋㅋㅋ 좋네요!
네버주 어서오세요~ 김밥 맛있겠네요:d -
511 아시스주 (56045E+61) 2016. 4. 14. 오전 9:00:46이런... 중간에 취소 누른것도 전송이 됐군요ㄱ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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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전 9:08:10>>511 전송속도가 빠르다보니까 ㅋㅋㅋㅋㅋㅋ 그게 좋지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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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아시스주 (88928E+59) 2016. 4. 14. 오전 9:09:13>>512 그건 그렇지만 저렇게 나오니 부끄럽네요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쥐구멍이 어딨더라... -
514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전 9:18:42앞으로 누군가가 살아나거나 화가났을때를 '칼리났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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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아시스주 (88928E+59) 2016. 4. 14. 오전 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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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전 9:31:13>>514 엣.
>>515 에엑!?
칼리스: (몸과 마음이 와장창) -
517 아시스주 (88928E+59) 2016. 4. 14. 오전 10:21:10>>516 (화들짝
농담이에요! -
518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전 10:36:48(이미 칼리스의 몸과 마음은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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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아시스주 (70639E+58) 2016. 4. 14. 오전 11:31:09(가루를 모아서 다시 빚는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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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전 11:52:06(가루로는 칼리스를 부활시킬 수 없다.
하하하 안타깝군요 아시스주! 대신 이 서리한을 드리죠. 어서 닥치시오 우서를 시전한 다음 부자왕이되는 겁니다. -
521 아시스주 (70639E+58) 2016. 4. 14. 오후 12:13:09(좌절
안돼요! 황제님은 소중하다구요! 히로인인데!(님 -
522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후 12:22:32황제님 무능...
하지만 누구도 날 말을 순 없어. 네놈이건, 황가건, 장미들이건, 그 누구도! 플로를 가질 수 없다면 차릴 잿더미로 만들어버릴테다 를 시전하면 어떨까요!? 황제님 죽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더 안됨 -
523 ◆AqXmlOYXRM (22228E+62) 2016. 4. 14. 오후 12:27:51누구보고 무능하대요!
-
524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후 12:33:11(죽음
캡틴님! 저는 무능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
525 아시스주 (75904E+61) 2016. 4. 14. 오후 12:55:48거짓말! 제가 다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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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리시아 (60215E+58) 2016. 4. 14. 오후 12:55:56정리.. 시간 나면 다시 해놓아야겠네요
귀찮아서 미뤘더니... -
527 아시스주 (48871E+61) 2016. 4. 14. 오후 12:56:43리샤주 안녕하세요~
-
528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후 12:59:27>>525 아냐, 이건 모함이야!
리시아주 어서와요~
에이브릴찡 (먼산 -
529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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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후 1:26:30실베주도 어서와요~
이러다가 지박령이 되어버리겠네~ -
531 아시스주 (48871E+61) 2016. 4. 14. 오후 1:33:44실베주도 어서오세요!
저도 지박령... -
532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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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2:42:56아 맞아 볼에 문양 잊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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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시리우스주 (0088E+59) 2016. 4. 14. 오후 2:55:02시리우스는 그려질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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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베리벨 (78604E+58) 2016. 4. 14. 오후 3:07:4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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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4:31:08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그대로 엎드려 잠든 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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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아미뉴 - 벨타자르 (22228E+62) 2016. 4. 14. 오후 5:11:07정말이지. 신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뭐, 그만큼 대가가 따를 것 이고, 저는 그저 옆에서 눈물을 흘리면 되는걸지도 모르죠. 후회라...이미 늦어버렸는데 후회 할 리가 없잖아요. 시간을 돌리는 행위조차 할 수 없습니다. 아아, 정말이지. 그가 입꼬리를 올리며 애매한 거리를 유지하자 눈을 깜빡입니다. 약올리는거에요? 정말이지. 치사하셔라.
" 어차피 너무 늦었잖아요? 이렇게 된거. "
교황 실격이라. 과연 제 다음으로 교황이 될 사람이 있을지부터가 문제네요. 사제들이 하나같이 다 글러먹었거든요. 에이든은, 흐음. 생각 좀 해보죠. 느릿하게 그의 입술이 자신에게 다가옵니다. 비릿하고 붉은 피가 입술에 닿고, 마르기 시작하는 그것이 흘러 들어와 입안에 맴돕니다. 떼어내려 하는 그 순간, 자신의 양 뺨에 손이 올라오더니 강하게 힘이 주어집니다. 확실하게 떼어내야 하는데, 힘이 약한것이 한 입니다. 핑크로즈의 잔해가 남아있기도 하고, 나방인걸요. 다른 누군가 보면 사랑스러운 커플이지만 자신은 아닙니다. 제 입술을 살짝 깨물자 더듬이와 날개가 순간 팔락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입술이 떼어지자 숨을 조금 가쁘게 쉽니다. 제엔장. 신이시여. (천신이 팝콘을 가져오고 월요일의 여신과 금요일의 여신이 콜라를 가져옵니다. 금요일의 여신은 3D안경까지 쓰고있군요.)
" 확실한...것? "
여기서 그를 받아들인다면, 그가 죽기 전 까지. 벗어날 수 없다는 말에 흥미담긴 눈으로 그를 바라봅니다. '충분히' 생각하고, 절대 '돌이킬 수 없다' 는 말에. 어깨를 으쓱입니다. 무슨 말이길.
" "
래.
그의 눈을 힐끔힐끔 피하며 속눈썹이 파르르 떨립니다. 자신의 작은 두 손을 펼쳐들고 얼굴을 가리며 붉어진 얼굴을 숨깁니다. 이거, 이거 고백인건가요? 아니에요, 계약입니다. 계약...계약....고백..계약...아! 으아! 지금 당장 저 멀리 절벽에 뛰어가서 비명을 내지르고 싶습니다. 이를테면요. 으아아아아아!! 신이시여!! 저는!! 솔로를 그만두겠습니다!!!! 라던지. 그런거요.
" ........ㅎ...흥, 착각하지 말아요. ㄱ...그냥 확실한 계약을...ㅇ...위해서 수락하는...거니..까! "
= 즉, 긍정의 의미. -
538 네베르주 (75904E+61) 2016. 4. 14. 오후 7:02:46네베르주 잠깐갱신!
아르네크: 우와앙(철푸덕)
네베르: 네 이름을 체브라시카로 했어야 한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
53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8578E+55) 2016. 4. 14. 오후 7:07:54네버주 갱신!
-
540 클로에주 (19007E+60) 2016. 4. 14. 오후 7:08:41클뤠주 갱신!
-
54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8578E+55) 2016. 4. 14. 오후 7:13:50\(*ㅗ*)/ 돌릴분!
-
542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7:52:16(._.
-
54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7:56:38아무도없엉...
-
544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8:02:46여느때와 다름 없이 자신의 일을 마치고 처소로 돌아가던 중, 무언가 이질감을 느낀다. 그것은 살의도 아니었고, 궁금증도 아니었다. 단지 짙은 이질감만이 자신의 주변을 맴돌았다. 그것은, 자신의 그이에게서도 느껴지는 반응이었다. 결국에는, 그런건가. 점점 외곽으로 갈 수록 이질감은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장미도 아닌, 교황과 황족도 아닌, 그렇다고 서민도 아닌 그 짙고 강렬함은, 마기. 뒤틀릴대로 뒤틀린 신성력은 자신의 신경을 계속 건드렸고, 외곽에, 외곽, 외곽...어둡고 조용한 한 부분까지 걸어가서야 그것들은 자신을 따라오기를 그만두었다. 천천히 뒤를 돌며 두려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가면을 쓴 자들은, 그를 향해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고, 몇몇은 가면을 쓸 필요조차 없다 느꼈는지 가면을 벗어던지며 실실 웃어댔다.
" 이거, 성녀님 아니십니까."
이런 외진곳까지 알아서 와 주시다니, 이제야 저희와 손을 잡을 생각이 드셨나봅니다. 라며 비웃음을 흘리는 그들을 바라보더니, 에이든은 어깨를 가벼이 으쓱인다. 두려운 눈으로 보면 저희가 죄인이 되는 기분입니다만? 이라, 과연 그 눈이 두려운 눈이었을까. 천천히 다가오는 맨 앞의 남성을 바라본다. 자신보다 훨씬 큰 남성. 그리고, 위협적인 주먹. 에이든은 조용히 그가 주먹을 들어올릴 때 까지 두려움을 유지했다.
" 그런데 저희는 마음이 바뀌었지 뭡니까. 하나라도 더 죽여야 저희가 일을 하기 편해지니깝쇼. "
주먹을 휘두름과 동시에, 에이든의 몸에서 강렬하고 둔탁한 소리가 나야 정상이었을 것 이다. 그러나, 그런 소리는 나지 않았다. 가벼이 고개를 까딱여 그 위협적인 주먹을 피한 에이든은 눈을 깜빡였다. 두려움은 없었고, 단지 지루함만이 겉돌 뿐. 다시 한번 주먹을 휘갈기자 무언가에 정통으로 맞는, 그런 아픈 소리가 울려퍼진다. 남성의 주먹이 겨우 올라갔을 때, 그의 손은 이미 남성의 얼굴을 향하였고, 그 소리가 시발점이라는 듯 에이든이 바로 다리를 들어올려 남성의 목에 다리를 감았다.
에이든이 가볍게 몸을 틀자, 우드득 소리가 울려퍼지며, 간단하게 목 뼈를 으스러져 남성이 쓰러진다. 그리고 그는 능숙하게 궐련을 입에 갖다대었다. 마법을 통해 불을 붙이고 연기를 내뱉더니 주변을 빙 돌아보았다.
" 성녀가 궐련에 주먹질이라, 재밌는 일 이군요. "
연기를 내뱉는다.
" 제가 성녀 에이든으로 보이십니까? "
그것은 질문이었다. 여우같이 앙큼하게 웃던 그가 다시한번 깊게 시가를 빨아들였다.
" 제가 어떻게 이런 약해빠진 몸으로 교황의 전속 사제가, 성녀가 되었을까요? 전속 사제가 그렇게 우습고 쉬워보이셨는지. "
연기와 함께 내뱉어지는 말이 어찌나 재밌던지, 에이든은 수줍은 소녀마냥 꺄르륵 웃으며 담뱃재를 툭툭, 죽은자의 머리 위에 털어냈다.
" 지금 당신들의 앞에 존재하는건 성녀 에이든이 아닙니다. 전투 사제 에이든일 뿐. "
" .....무슨..저런 괴물이 다 있어...! 제기랄, 빨리 블레이크님을.. "
" 당신들, 미행을 어디까지 붙여뒀죠? "
" 알려줄까보냐..!! "
에이든이 환하게 웃습니다.
" 안타레스 경 에게 붙여두셨죠? 그쵸? "
" ....이 미친새끼. 성녀가, 사제가, 사람을 죽이고 짓밟으며 궐련을 입에 대다니. "
" 그게 뭐가요?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안타레스 경 에게, 미행을 붙이셨나요? "
" 만약 맞다면 어떻게 할거지? 이 많은 수를 죽일 수 있다 생각했나? "
" ...... "
우드득.
" 아아, 안타레스경. 안돼요, 빨리 제가 구하러 가야겠어요..! "
수많은 시체는 목이 부러진 채 한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것은, 성녀가 있는 방을 향한 북쪽이었다. -
545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8:09:05인원~~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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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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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8:10:41네버주다여!
-
548 아시스주 (58866E+60) 2016. 4. 14. 오후 8:16:50아닛?! 도서관 갔다 왔더니 이벤트인가요!
-
549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8:18:21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
550 벨타자르 - 아미뉴 (28531E+61) 2016. 4. 14. 오후 8:20:44바바밤
-
551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8:23:11사람이 없네요. 후우...
슬 물갈이도 해야하고 -
552 아시스주 (58866E+60) 2016. 4. 14. 오후 8:23:21>>549 아마 중간고사 시즌이라 그런거 같기도 해요8ㅅ8
-
553 클로에주 (19007E+60) 2016. 4. 14. 오후 8:26:27클뤠주도있어요…!
-
554 안타레스 (23234E+60) 2016. 4. 14. 오후 8:31:45ㅣ^'
(빼꼼) -
555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8:34:16우리 스레뿐만 아니라 모든 상판스레들의 화력이 저조한것같기도 해
-
556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8:34:24흐으으으음.
일단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557 아시스주 (93049E+56) 2016. 4. 14. 오후 8:36:59안타주 어서오세요~
후 시험...ㅂㄷㅂㄷ... -
558 리시아 (73227E+54) 2016. 4. 14. 오후 8:37:55중간고사 시즌이니까요
이벤트 하고싶지만 현실이 더 중요하므로, 공부하러 갈게요. 아디오스(._. -
559 아시스주 (93049E+56) 2016. 4. 14. 오후 8:39:30리샤주 안녕히가세요8ㅅ8
-
560 안타레스 (86186E+60) 2016. 4. 14. 오후 8:45:07다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인사가 늦어서 미안해요.
리시아주 잘가요, 공부 열심히 해요. '^'/ -
561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8:47:08보고싶어..모두..
-
562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8:48:08황궁의 암살시도 이후로 최근 부쩍 이단아들의 활동이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나라엔 흉흉한 소문이 떠돕니다.
- 검은 날개를 가진 천사가 여자를 홀리고 다닌다면서?
- 가면 쓴 사람들이 황족과 관련된 인물은 전부 죽인대, 저번에 그 귀족놈 죽은거 못봤어?
- 장미님들은 뭘 하는거야?
- 황궁도 뭐이리 게으른지.
그리고 오늘, 사건이 터졌습니다. 외곽의 수없이 많이 쌓인 이단아의 시체와, 주변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
여러분들은 추리하시고 답을 얻어내어 신뢰를 얻겠습니까
가만히 있어 제 할일을 하며 무시하겠습니까?
어느쪽을 선택하던 정보는 얻을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
56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8295E+60) 2016. 4. 14. 오후 8:49:20빰
-
56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5826E+57) 2016. 4. 14. 오후 8:56:00"사건...이라..."
어제 정보상이 보고한 중대 사안이 이 이야기인가. 이단아들의 시체와 살인 사건. 모종의 조직과 연루되어있다고 확신한다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기에는 너무나도 끌린다. 하지만 이 일에대한 디매리트는? 신중히 선택해야한다. 어느쪽이 이득이고 어느쪽이 손해인지 명확히 하지 않으면 그동안 쌓은 정보가 한 번에 날아가버릴 수 있다.
"착수해볼까."
문득 든 생각이있었다. 황녀는 어떤 제스쳐를 취할것인가. -
565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93049E+56) 2016. 4. 14. 오후 8:59:12그것은 티타임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에게 있어 티타임은 일과 중 하나이지만, 보고, 그것도 갑작스러운 종류의 것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티타임 중에 무례하다는 이유로서 시종을 내치는 사람은 아니었고. 홍차를 따르던 손을 멈추어 시종의 보고를 들었다.
급박한 목소리가 담은 내용은 꽤 급박하여.
그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이것들을 치워주실수 있겠습니까. 원래는 제가 해야 하는 일이지만, 시급을 요하는 일인 듯하여."
시종에게 부탁하여 티타임을 끝내고 방 밖으로 향한다.
걸어가며, 이 일에 대해 가장 잘 알 사람이 누구일지 그는 생각한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나라에서 가장 지혜롭다 일컬어지는 부엉이였다.
하지만.
노엘은 이미.
가슴 속의 저릿함을 애써 밀어내며, 그는 다음 후보군을 떠올렸다.
바로 다음으로 떠오른 것은... 역시 당사자인 이단아들.
하지만 이 역시.
황궁의 경계를 뚫고 들어온 이단아가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요,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라.
그는 고민하며 길을 걸었다. -
566 체셔 (1047E+64) 2016. 4. 14. 오후 9:01:52체셔갱신ㅇㅠㅇ!
-
567 아시스주 (93049E+56) 2016. 4. 14. 오후 9:02:16체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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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체셔 (1047E+64) 2016. 4. 14. 오후 9:03:03이벤뚜?!!!!!
-
569 실베스테르 (77138E+59) 2016. 4. 14. 오후 9:04:55체셔 안녕!! 알베르토 안녕!!
-
570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9:05:42>>564
> 사람을 통하여 정보를 찾자.
> 직접 몸으로 수색하는게 좋지.
>>565
길을 걷던 도중 익숙한 외형이 지나쳐갑니다. 그것은 검은 망토를 팔락이고 우아하고 벗은듯 벗지 않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었습니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길을 묻는 목소리는.
블레이크군요.
> 말을 걸자
> 미행을 하자
>>568
이벤뚜!!! -
571 아시스주 (93049E+56) 2016. 4. 14. 오후 9:06:59위로 올려보니 아마주도 오셨었군요. 어서오세요!
-
572 체셔 (이벤트) (1047E+64) 2016. 4. 14. 오후 9:07:46>>562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 요새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 싶어 짧게 고민하다가 루체트를 찾아가 그가 쓰는 방문앞에서서 조심스레 문을 노크한다.
" ..가주님 ㅡ 저 체셔입니다요! "
저번에 성에 안계시던것도 그렇고 말이야..요새 바쁘신걸까? -
573 체셔 (이벤트) (1047E+64) 2016. 4. 14. 오후 9:08:19루체트를 만나도 되겠찌 ㅇㅜㅇ?!?!!
-
57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5826E+57) 2016. 4. 14. 오후 9:10:28지금 그녀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것은 위험하다. 최대한 혼자 이동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겠지. 뒷골목에라도 가볼까. 라인은 얼추 구축되어 있으니 정보를 구하기도 쉬울테고, 그다지 비싼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술술 부는 멍청이들이 즐비한 곳이니까.
잠시 그녀를 통한 정보를 제쳐두고 뒷골목으로 들어가 으슥한 술집을 찾아갑니다. -
575 칼리스주 (60066E+56) 2016. 4. 14. 오후 9:10:36이, 이벤트!? 칼갱!
-
576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9:15:37아마데우스 안뇽!/
>>572
화이트로즈 가문은 평화로워도 너무 평화로워 이질적이죠.
루체트가 들어오라는듯 마법을 통해 문을 열어줍니다. 그의 방 안은 창문 하나 없는 폐쇄적인 공간임에도 늘 따스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미적지근 하군요.
" 무슨 일로 오셨나요? "
>>574
으슥한 술집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 정말 곱상하게 생긴 연두색의 머리를 가진 청년이 보입니다.
> 말을 걸자
> 지켜보자 -
577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9:15:48칼리스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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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1651E+58) 2016. 4. 14. 오후 9:17:20요새 나라에 이상한 소문들이 돌고 있단다.그 지난번 사건 이후 이단아들의 움직임도 잦아진 것 같고, 살인 사건도 일어나고있고.뭐 딱히 우리 계획에 지장되는 일이 아닌지라 크게 관심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혹시나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다.솔직히 난 천사나 좀 잡고 싶은데. 일단 아미뉴를 만나 물어봐야겠다.그녀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까.
"되게 불편하단 말이야."
먼저 연락할 수단이 없으니. 일단 통신마법부터 배워두던가 해야지. -
57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93049E+56) 2016. 4. 14. 오후 9:18:22그렇게 길을 걷던 중이었다.
문득 주변시에 스쳐간 인영 중 익숙함을 느껴 고개를 돌리면, 안면이 있는 사람이 있다. 아니. 안면이 있다는 표현은 옳지 않음이라. 여인은 가면을 쓰고 있어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니. 그러나 검은 망토와 목소리는 여인의 것이었다.
여인은 이단아였으매, 바로 그가 찾으려 하던 사람 중 한명이다.
망토를 제외한 옷차림-드레스의 모습에. 예를 차려 눈을 감아야 할지 그는 아주 잠시 고민하고.
여인을 몰래 쫓을지, 솔직히 물어봐야 할지를 고민한다.
그러나.
황궁에서 있던 그 날을 생각해보면, 몰래 쫓는다 하여도 통할지. 그는 확신할 수 없다.
결국 소거법을 적용시켰을 경우 남는 방도는 하나뿐이었다.
길을 묻는 대화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그는 여인에게 말한다.
"...다시 뵙습니다. 밤바람 같으신 분."
이름을 모르고, 밤에 만났으며, 은밀히 벽에서 나타났기에. 적당하게 붙인 호칭이었다.
"제가 당신께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님은 알고 있습니다. 허나 잠시 시간을 내주실 수 있겠는지요." -
58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5826E+57) 2016. 4. 14. 오후 9:18:40여자라 해도 믿을만한 남자가 보인다. 상황을 지켜볼까 하다가 그녀에게서 꽤 유명한 녹색머리 정보상이 있다고 들은 기억이난다. 하지만 얼굴이 알려지만 곤란한다. 특히 내 두 눈같이 특이한 눈이라면 더더욱. 환각으로 속이고 가보자.
붉은색과 자주색의 두 눈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긴 머리를 샤기컷으로 바꾼 후 일반 평민처럼 그에게 다가갑니다.
"초면이지만, 할 말이있다." -
581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19:00"저기, 칼리스님."
"뭔가, 지금 나보고 탐정짓이라도 하라는건가? 차라리 세계정복을 하겠다."
"농담 하실때가 아닙니다. 외곽에 수많은 이단아들의 시체가..."
칼리스는 더 이상 듣지 않았다. 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바깥으로 나갈 준비를 대충하고서는 자신에게 보고를 한 나이트를 같이 데리고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의 머리카락은 평소와는 달리 풀려있어 급히 바깥으로 나왔다는게 눈에띄었다.
그리고 인상을 살짝 찌푸린 칼리스는 살짝 내리깔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저번에는 황제, 이번에는 이단아인가. 하." -
582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9:19:44>>578
[ 뭐가 불편해요? ]
당신이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고 혼잣말을 내뱉자마자 그녀가 불쑥 마법을 걸어옵니다. 오늘은 폴리모프나 하고 밖에 돌아다닐 생각이라서요.
[ 것보다 칼첸이 맡은 일을 잘 해주는 것 같아요. ]
빵긋 -
583 안타레스 (48871E+61) 2016. 4. 14. 오후 9:21:53자택에서 조용히 궐련을 문 채로 의자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밤은 추웠다. 곁에 둔 홍차는 싸늘하게 식었고, 그 계집종이 내게 어느새 둘러준 담요가 싸늘한 밤바람을 어느정도 막아주었다.
이따금 내뱉는 궐련의 연기만이, 그가 잠들지 않았음을 알려주었다.
달은, 서서히 기울고 있었다. 한줄기 밤바람이 까마귀의 울음소리를 담아 나무를 스쳐갔다. -
584 안타레스 (23234E+60) 2016. 4. 14. 오후 9:22:07레스 늦어서 죄송합니다, 잠깐 친구랑 이야기하다 오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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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체셔 (이벤트) (1047E+64) 2016. 4. 14. 오후 9:23:36>>576
평소처럼 천진하게 방으로 들어간 체셔는 루체트에게 허리숙여 인사하고는 슬쩍 고개를 든다.
" 화이트 로즈의 나이트 체셔가 큰주인님을 뵈러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요즈음 워낙에 흉흉하지않습니까요..? 헌데,주인님께서 요근래에 저희에겐 아무말없이 바빠보이시니 걱정이되서 왔습죠! 황궁이 침입당하던때에도 황궁을 호위하러 가신건지..홀로 사라지셔서...엘리사 아가씨도 걱정이 많았답니다요.. "
말을 마치고 그저 해맑게 웃어보인다 -
586 아시스주 (48871E+61) 2016. 4. 14. 오후 9:23:47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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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9:25:10최근, 나라 안에 흉흉한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시녀들이 가져다 주는 소식들에도 그랬고, 내가 직접 밖에 돌아 다니며 들은 것들도 그랬다.
검은 날개를 가진 천사라던지, 가면을 쓴 사람들-그러니까, 이단아들이 황족과 관련된 이들을 전부 없앤다던지 하는 소문. 그리고 황실과 장미에 대한 비난까지.
이런 소문들은 분명 아무 일도 없이, 그저 허투로 만들어져 도는 것은 아니리라. 허나 누구에게 물어도 정확한 증거는 모른다 하던데..
"....."
그리고 결국,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 수없이 쌓인 이단아의 시체들과 살인사건을 라일리가 내게 보고하자, 나는 고맙다 말하고서 그녀를 내보낸다.
잠시 한숨을 내쉰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황실을 공격하던 이단아들이 갑자기 떼로 죽어 있다니. 그리고 그 주변에서 살인이 벌어진다니.
나는 잠시 고민한다. 직접 발로 뛰어 그것들을 찾아볼 것인가. 아니면, 일단 황실의 안위를 우선으로 걱정하여 이곳을 지킬 것인가.
다시 라일리를 불러, 다른 형제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는다. 오라비 둘은 밖으로 나갔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혹시 모르는 일이니, 경비병과 로열 나이트들에게 단단히 경계하라 이르거라."
그리 얘기하고서, 한숨을 내쉰다. 이제 나는 어찌해야 좋은 것인가. -
588 안타레스 (48871E+61) 2016. 4. 14. 오후 9:25:30다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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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26:20하하하 그런데 안타레스씨 어쩌다가 얀데레를 물게되셨나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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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안타레스 (75904E+61) 2016. 4. 14. 오후 9:26:56에
에
에?????
(동공지진) -
591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9:27:00>>579
오늘은 그나마 가면을 벗어서인지 얼굴이 확실히 보입니다. 왜 얼굴을 가리고 다녔는지 알 법 하군요. 성녀, 그리고 이미 죽은 레피아와 같이 한번쯤 더 뒤돌아봐 바라보게 하는 미모입니다. 그녀가 물어본 길은, 다름아닌 시장의 길이었으니.
" 어어라- 반가워요- "
눈을 감고 웃으며 나긋나긋하게 말하던 여인은 그가 히를 잡지 못한것을 알면서도 시간을 내주라는 말에 흔쾌히 수락합니다.
" 네에- 어차피 오늘 저녁담당은 저라 다들 굶겨서 먹여야겠으니까요- 시간은 많고- 저는 요리를 못하니까요- 안먹을게 뻔하니-까- "
이..이 사악한..시간을 내주는 것 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580
그는 크로크무슈를 한입 먹고, 값싼 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던 도중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우물우물.
>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 돌려서 물어보자
>>581
외곽의 시체들은 이단아가 맞습니다. 뒤틀린 장미조각, 그러나 그들 주위에선 피가 흐르지 않습니다. 코뼈가 박살나다못해 으스러진 한명을 제외하고.
시체를 조사하시겠습니까? -
592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1651E+58) 2016. 4. 14. 오후 9:27:01[내쪽에서 너한테 연락을 취할 방법이 없잖아.내가 기다리는건 잘 못하거든?]
그러니까 빨리 마법을 가르쳐주던지 하라고. 것보다 엿듣고 있었던 건가? 어떻게 혼잣말을 하자마자 통신이 걸려오는 거지?뭐..딱히 기다린건 아니지만.피식 가벼운 웃음을 흘렸다.
[뭐, 천사잡이? 아니면 요즘 나라에 퍼지는 소문과 관련있는 거야?]
타천사를 완전히 길들였다보네, 나쁘지 않지 그거.
[너 어디야?] -
59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5826E+57) 2016. 4. 14. 오후 9:28:44"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너는, 이번 사건의 정보를 가지고 있나."
값싼 에일을 한 모금 마신다. 싸구려맛이 풍기는 에일은 질색이지만, 어느정도 참을 수 있다. 정보는 곧 이익. 그렇기에 이런 싸구려 가게에도 온 것이다.
"값은 제대로 쳐주겠다." -
594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30:47>>591
뒤틀린 장미조각, 허나 피가 흐르지 않는 시체. 그리고 코뼈가 박살나다 못해 으스러진 한 명.
피가 흐르지 않는 시체와 뒤틀린 장미조각에 칼리스는 무언가 등을 타고 오르는게 느껴졌지만 이내 그것들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허리를 숙여 살펴본다.
그를 지켜보던 나이트는 코가 으스려진 시체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칼리스에게 말했다.
"피가 없는 시체라니, 마치 피를 일부러 뽑아버린 것 같군요."
"장미조각. 우리 장미와 황실의 사이를 이간질 하기위해 뿌린것인가. 아니면 그저 악취미인것인가."
고약한 시체냄새에 나이트는 결국 한 손으로 코를 막으며 조사하기 시작했다. -
59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9:31:48" ..하아.. "
저번 폭주사건 이후로 실베는 황궁에 가는것에 대해 약간의 트라우마가 생겼다. 비록 폭주를 한것은 황궁과 아무런 관련없는 실버로즈의 정령 '울' 때문이었지만... 거기가면 반드시 하나 이상의 사건은 꼭 일어난다구. 그리고... 오늘도..
그냥 내가 이 사건에 대해 알게된 경로는 간단했다. 그저 부모님의 방에 가서 두고온것이 생각이 났었다. 그래서 그냥 문을 예의바르게 노크하고 얌전히 물건만 가져가려던 것인데, 그만 방 안에서 들려오는 엄마와 아빠의 대화를 듣게 되었었다.
「성 외곽에 이단아들의 시체가 쌓여있었다던데.」
「어머나.. 그거 참 끔찍하네요. 뭐 황궁에서 알아서 하긴 하겠지만 말이에요.. 우리 딸은 이 소식을 알고 있을까요?」
「내버려 둬. 알려주지 마. 실베라면 전에 암살사건처럼 또 쓸데없이 나서다가 다치고 올지도 몰라.」
" 그게 사실이에요?!!?!! "
순간적으로 들려오는 빅 뉴스에 충동적으로 방문을 활짝 열어제껴 매우 놀란얼굴로 갑툭튀를 시전한다. 그리고 그런 소녀의 모습에 부모님께서도 당황하셨는지 엄마께선 마시던 차때문에 사래가 들리셨고, 아빠께선 읽고계시던 책을 떨어뜨리셔 버렸다.
「푸훕!!」
「실..실베스테르! 엄마아빠방에 들어올때엔 노크를 하라고 했잖니!」
" 오.. 엄.. 죄송해요.. 너무 놀라서.. 근데 그게 사실이에요? 그.. 이단아들이 대거 살해당했다는 것이? "
「그렇단다. 아가야. 위험하니 부디 그냥 얌전히 저택에...」
" 저 나갔다 올게요!!! "
「어..어딜가니!!! 실베스테르!!!」
뭘 가지러 왔었다는 목적도 까맣게 잊어버린 체로, 만류하시는 부모님의 외침도 뒤로하고 전력질주를 해 황궁으로 달려간다. 응? 황궁에 트라우마 있지 않았냐고? 음.. 일단 그런 소소한건 맥거핀으로 남겨두자구!! 지금은 따분하니까 말이다.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 실베가 떠난 자리엔, 벙찌신 표정의 아빠와 재밌다는듯 조용히 미소지으신 엄마가 계셨다.
「...저..」
「후후. 괜찮아요. 한창 호기심이 왕성할 나이잖아요.」
「정말이지. 당신은 너무 태평해서 탈이야. 실베가 당신닮아서 그랬구만?」
「어머나? 그치만 능력은 당신을 따라갔는걸요?」
「...하아. 제발 다치지만 않으면 좋으련만..」
오늘도 부모님의 자식사랑은 위대하시다. -
596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31:55>>590 에이든이 보니까 장난아니던데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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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9:32:25조금 늦게 합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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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안타레스 (75904E+61) 2016. 4. 14. 오후 9:33:08내.. 내 성녀님이 저럴리가 없어!!!!!! 8ㅁ8
(현실부정) -
599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34:13하하하 늦게 합류하셔도 괜찮은걸요? 아마도...
는 데플찍을 것 같다
영화같은 거 보면 시체 뒷조사 하고 다니는 사람이 주인공이나 주요인물이 아닌이상 나중에 범인한테 끔ㅅ... 어? -
60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5826E+57) 2016. 4. 14. 오후 9:34:15역시! 세상은 속거나 속이거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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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34:56>>598 이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여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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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36:55근데 에이든이 남자인데 성녀라구요?
성남아닌가요?
죄송합니다 (꾸벅 -
60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9:37:07오늘의 깨알 상식!
- 실베 어머니는 웨폰마스터, 아버지는 웨어울프를 가지고 계신DA! -
604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38:02>>603 그리고 두분 다 짱짱쎄다! 투명 실버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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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2015E+63) 2016. 4. 14. 오후 9:38:47참여 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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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23234E+60) 2016. 4. 14. 오후 9:39:16여인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이유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거나, 역시 가면을 쓰고 있던 다른 이단아들의 경우를 떠올리면, 소속감을 뜻하기도 할 듯 하지만.
용모를 감추기 위함도 있을 듯하다. 길을 가던 사람들이 한번쯤 뒤돌아 보게 하는 용모는. 지나치게 눈에 띈다. 은밀 활동을 하기에는 부적합하고도 할 수 있으리라.
아무튼, 여인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그가 아직 하늘빛 장미의 정령에게 다가가기는 커녕 영지 근처에도 가지 않았음을.
황궁에 은밀히 잠입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이가 그 정도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함은, 운이 좋은 것이 아니라, 부러 알아보지 않았을 경우이리라.
그러나, 그런데도 그녀는 흔쾌히 시간을 내준다 말한다.
이유가 워낙에 예상을 벗어난 종류였기에.
그는 잠시 말을 하기에 앞서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불가항력이었다.
"……감사합니다."
'다들'이라는 말은 다른 이단아를 뜻함일 터이다.
그렇다는 것은.
"제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다 느껴지지만, 요즘 레이디가 몸담고 계신 곳은 어떠하십니까."
많은 이단아들이 죽었다 하였다.
그러나 그것을 똑바로 물어보는 것은, '같은 이단아'들을 위하여 저녁을 만든다는 여인에게는 옳지 못한 일인 듯 하기에. -
607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39:23암ㅁ데우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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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43:06>[잡담 활성화]< 꾸욱
[잡담 비활성화] -
60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2015E+63) 2016. 4. 14. 오후 9:43:24어떻게 시작하면 되죠?
가주가 아닌 자들도 웨폰마스터가 가능하던가 -
610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9:43:33>>587
단단히 경계를 해도 말이죠. 당신을 위해 릴리가 새로 붙여준 호위기사가 여태껏 오고있지 않습니다.
> 찾으러 간다
> 시녀를 보내 찾으러간다
> 무시한다
>>592
[ 통신마법이 제일 쉬워요. 윙가르디ㅇ...아니 이게 아닌데. 조만간 그쪽으로 마도서 보내줄게요. ]
천사잡이랑 소문이란 소리에 소리없이 입꼬리를 올립니다
[ 응? 둘 다요. 이대로 장미를 몰아갈거고, 이단아 시체더미는 저도 모르는 일이에요. 천사잡이는 쉬울거에요 아마. ]
어디냐구요?
[ 저야 늘 방이죠. 지금 거기로 갈게요. ]
단발머리의 소녀 시종이 텔레포트해 당신의 앞에 도착합니다.
" 쨘, 제 변장 어때요? "
>>593
그는 크로크무슈를 한입 베어물더니 그의 말에 고개를 주억거립니다. 천천히 씹고, 삼키더니.
" 이단아들은 허락 없이 미행을 했고, 아버지가 처리하기 전에 처리당했어. "
>>594
아뇨. 피가 뽑힌것이 아니었습니다. 목뼈가 완벽하게 부러져, 피를 토할 수 도, 흐르지도 못하게 막히도록 으스러트렸습니다. 그리고 맨 밑에 깔린 한 소녀의 시체에서 이상한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소녀의 목이 강한 집게에 눌리듯 터져있었습니다.
계속 조사하시겠습니까?
>>595
황궁에는 경비들이 쫙 깔려있고, 그 사이를 유유히 배회하는 소녀가 보입니다. 주황색 곱슬머리 단발, 초록색 눈. 그리고 손에 들린 다리 여덟 도마뱀 구이.
" 우와~ 사건봐, 스케일 대박인데? " -
61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9:45:42가주가 아닌 윂마들은 웨폰마스터 사용가능인 대신에 웨어울프 불가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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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체셔 (이벤트) (1047E+64) 2016. 4. 14. 오후 9:46:17레쥬 체셔
>>585 이었어염! -
61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5826E+57) 2016. 4. 14. 오후 9:46:54"그런건가."
의외의 수확이다. '허락'없이 미행을 했다는 것은 상하관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동등한 수평관계에서는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을테지. 그렇다면 이 남자의 아버지는 이단아들 중에서 높은 신분이거나 제3의 세력이라 결론 지을 수 있다. 그리고 처리하기 전에 처리당했다는 것은 이 일이 다른 이단아들에게 새어나가면 안된다는 의미일테지. 하핫. 이단아들도 놀아나고 있는건가?
"꽤 쓸만한 정보군. 그런데... 한 가지 더. 넌 누구지." -
614 아시스주 (23234E+60) 2016. 4. 14. 오후 9:47:27웨어울프만 가능한건 나이트쪽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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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안타레스 (18282E+57) 2016. 4. 14. 오후 9:48:54레주 저도 >>583에 레스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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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48:55>>610
허나, 그들은 피를 뽑힌게 아닌, 피를 모두 토하거나 흐르지도 못하도록 목뼈가 부러져있었다. 나이트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모양인지 손으로 입을 가리고 헛구역질을 하다 양 손으로 바닥을 짚고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겠다는 듯이 기침하다가 결국 다시 한 손으로 코를 틀어막으며 수색을 재개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칼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향해 말했다.
"못 참겠으면, 돌아가도 괜찮다."
"아니요, 전 괜찮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칼리스는 물어보지 않고 계속 수색을 재개했다. 그리고 곧바로 나이트는 무엇을 발견한 듯 소리쳤다.
"칼리스님! 이거!"
칼리스는 그곳으로 달려왔고 소녀 시체의 목이 짓눌린듯 터져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본 나이트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런 비인간적인! 어린아이도 죽인거냐!"
"애초에 이런 대량학살에 인간적인 놈을 기대하면 안되는거지. 수색을 재개한다."
칼리스는 이내 소녀 시체쪽에서 시선을 돌리고는 수색을 재개했지만 나이트만큼은 여전히 소녀시체와 코뼈가 으스러진듯한 시체를 계속 응시했다. -
617 아시스주 (48871E+61) 2016. 4. 14. 오후 9:51:33그런데 천사 잡이면 아시스는 지금 스스로 위험해지고 있군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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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52:14(경) 데플 꽂기 (축)
인가요..? (아님 -
619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1651E+58) 2016. 4. 14. 오후 9:53:02[ 시키지 않은 일까지 척척 알아서 잘 해주시네.이래야 우리 공주님답지. 이게 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민심을 이용한 작전이야?]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를 칭찬했다. 몰아가기는 좋아, 하지만 소문 뿐인 일은 금새 묻하다는 거 너도 알고 있겠지? 확실한 뭔가를 만들어둬, 장미가 절대 벗어나질 못할 뭔가를.
[어, 빨리와.]
재떨이에 궐련을 비벼 끄곤 그녀를 기다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 시종의 모습을 한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다. 어때요는 무슨 칭찬이라도 바라는 거야?
"못생겼어."
그래도 변장은 완벽하네. 그래서 이제 뭘 할거야? -
620 체셔 (이벤트) (1047E+64) 2016. 4. 14. 오후 9:53:24황자님 조심히다니라구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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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9:54:22" 와... 경비들 많다.. "
아빠의 처절한(?) 외침을 애써 뒤로 하고서 달려온 황궁은 정말 지난번 암살사건 못지않게 소란스러웠다. 경계를 풀지 않는 경비병들 하며, 웅성웅성거리는 사람들하며..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정말이지 너무 눈에 띄어서 무시할수조차 없는 사람은 꼭 한명씩은 있는법이다.
" ..엥? "
주황색 단발의 곱슬머리, 초록색 눈. 그리고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겐 어울리지 않는 여덟 도마뱀구이..? 저런건 또 어디서 산거지? 아니 그게 아니라 저 앤 대체 누구일까?
" ..어, 흠, 안녕! 여긴 왜 왔어? 여기서 뭐해? "
하지만 왠지 말걸기 편하게 생겼네.
실베가 인파를 해쳐가며 소녀에게 접근해, 밝은 미소로 대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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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54:29어서어서 벨타찡의 계락을 막아야하는데 지금 알고있는 정보로는 택도없다
가문의 힘을 총 동원해서 사제를 협박해야하나..? (이것도 안됨 -
623 아시스주 (48871E+61) 2016. 4. 14. 오후 9:54:30>>618 모르면 용감한 법이라는데 지금이 딱 그거인 느낌이에요...(아련
>>620 감사해요! 체셔도 조심하세요<3 -
624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55:12>>623 하하하 저도 비슷한 처지에요
시체 뒷조사라니 뭐가 나올지 두렵.. -
625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9:56:35그보다 통신마법이 윙가르디움 레비오사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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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9:57:49'로열 나이트'라는 말을 입에 담자, 잠시 떠오르는 레피아의 얼굴에 미간을 찌푸린다. 라일리는 내게 왜 그러냐 물었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하며 그녀를 내보낸다.
레피아. 그는 아직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정말 그때 은색의 장미에게 당해버려 내게 오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인지.
전자라면, 나는 그를 찾을 필요가 없다. 그의 시신은 이미 다른 사체들과 함께 깨끗하게 사라졌을테니. 허나 후자라면..
후자라면, 나는 그를 찾아야 하는가? 그가 납치, 감금과 같이 오지 못하는 것이라면 모를까-허나 그것은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나는 장담하고 있다-, 그가 일부러 내게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 그가 나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내가 그를 찾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
깊은 한숨을 내쉬고, 침대에 걸터 앉는다.
머리에 쓴, 푸른 화관을 빼내어 벽을 향해 던진다. 벽에 부딫힌 화관에서, 파스삭, 몇 송이의 꽃이 떨어져 나온다.
잠시 멍하니 그것과 내 손을 번갈아 바라본다. 이것은, 분을 이기지 못했음에 한 충동적인 행동인가? 아니면.
아아, 답답하다. 갑갑하다.
잠시 눈을 감은 채, 두 손을 쥐었다 폈다 가볍게 두어 번 반복한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천천히 문을 나선다. 바닥에 떨어진 화관을 즈려 밟고서.
// (찾으러 간다) -
62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9:59:40오마낫! 정보수집하고 대리러 가려 햇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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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0:00:47>>609 대충 이단아들이 무지막지하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황궁으로 가면 될것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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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0:00:49어 아니 잠깐만ㅋㅋㅋ 저 선택지 잘못 씀... 무시한다에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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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2015E+63) 2016. 4. 14. 오후 10:01:19또 이단아인가. 그것도 황가에서. 무슨 일인지 알아야겠다.
바로 마차를 준비시키며 코트를 벗어재꼈다.
"황가로, 어서." -
631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0:05:35'로열 나이트'라는 말을 입에 담자, 잠시 떠오르는 레피아의 얼굴에 미간을 찌푸린다. 라일리는 내게 왜 그러냐 물었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하며 그녀를 내보낸다.
레피아. 그는 아직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정말 그때 은색의 장미에게 당해버려 내게 오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인지.
전자라면, 나는 그를 찾을 필요가 없다. 그의 시신은 이미 다른 사체들과 함께 깨끗하게 사라졌을테니. 허나 후자라면..
후자라면, 나는 그를 찾아야 하는가? 그가 납치, 감금과 같이 오지 못하는 것이라면 모를까-허나 그것은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나는 장담하고 있다-, 그가 일부러 내게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 그가 나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내가 그를 찾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
깊은 한숨을 내쉬고, 침대에 걸터 앉는다.
머리에 쓴, 푸른 화관을 빼내어 벽을 향해 던진다. 벽에 부딫힌 화관에서, 파스삭, 몇 송이의 꽃이 떨어져 나온다.
잠시 멍하니 그것과 내 손을 번갈아 바라본다. 이것은, 분을 이기지 못했음에 한 충동적인 행동인가? 아니면.
아아, 답답하다. 갑갑하다.
잠시 눈을 감은 채, 두 손을 쥐었다 폈다 가볍게 두어 번 반복한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천천히 문을 나선다. 바닥에 떨어진 화관을 즈려 밟고서.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은가? ..글쎄. 이단아 보다는 레피아가, 레피아 보다는 황실이, 황실 보다는 나라가.
"..나는 분명, 좋지 못한 황녀이리라."
정원. 정원으로 향한다. 무엇을 알고 싶어서? 아니. 나는 알고 싶지 않아.
// (무시한다) -
632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0:05:49레스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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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0:10:15>>583
안타레스의 방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계집종은 조용히 머뭇거리다 '사제가 왔다'는 말을 전합니다.
>>585
" 아, 걱정시켜드려 죄송합니다. 그때 아내가 급히 찾았기에...그런데..엘리사에겐 아무말 하지 않았던것도 이유가 있었고.. "
그의 눈 시울이 붉어집니다.
" 엘리사의 어머니가..아내가 죽었습니다. 체셔군, 정말 미안해요. 오자마자 이런 이야기만 꺼내고.. "
>>606
" 흉흉하죠. 리더가 죽었으니까요- "
그리고 그녀는 메모를 꺼내 바라봅니다. 양파....닭고기....
" 으응, 완두콩도 사가야하네, 싫어라. "
혹시, 이번 '사건'에 대해 궁금하신건가요오-? 라며 입꼬리를 올립니다. 그리고 그녀가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입을 엽니다.
" 그 녀석들은 아버지도 포기한 애들이에요- 아, 물론 어린 여자애가 억지로 따라가긴 했지만... 뭐, 어쩔 수 없죠. "
>>613
냠냠, 아무 말 없이 음식을 씹던 그가 넌 누구냐, 라는 말에 눈을 깜빡이더니 무언가를 꺼내 흔들어 보입니다.
말 가면.
" 이단아. "
우물우물.
>>616
이단아에게 처단을 하는 것.
과연 그들에게 인간성을 보여주는 것 이 필요할까요?
나이트가 응시하는것은 정말 잘한 짓이에요. 소녀의 손에 쥐어진 펜던트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칼리스도 마침 한 남성의 머리에 보이는 하늘색 실 같은 것 한가닥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반짝이고 부드러워 보였기에.
...머리카락 입니다. 그리고, 펜던트를 열어보시겠습니까?
>>619
[ ㅎ,흥. ]
칭찬을 들었는데도 그녀는 웃지 않습니다. ㅂ..부끄럽잖아요, 웃으면...
담배냄새, 표정을 찡그리다 그가 내뱉는 말에 볼을 부풀립니다.
" 아, 진짜 너무하네요! 일단 밖에 나가서 재밌는걸 보여드릴게요. "
>>621
쫀득쫀득. 오독오독. 엥?
" 나? "
도마뱀의 머리를 베어물더니 그대로 어깨를 으쓱입니다.
" 구경이랑, 연락이랑, 동생 기다리러. "
너도 먹을래? 라며 도마뱀 구이 하나를 내밉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익숙하네요. 아, -가 장미들 때문에 죽었잖아. -
634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0:11:56설마 그 소녀가 엘리사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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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0:12:31엘리사 친구여요..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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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0:13:05Aㅏ...(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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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체셔 (이벤트) (1047E+64) 2016. 4. 14. 오후 10:13:14허걱 엘리사의엄마가 죽었다니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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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0:13:17“그런가. 잠깐....!“
순간적으로 목에 칼을 들이밀 뻔 했다. 이놈이 아가씨를... 아니 클로에를... 아니아니. 진정해라 네버모어. 당황해서 칭호마저 햇갈리는군. 그래. 황녀님. 황녀님에게 상처를 입힐 뻔 한놈인가.
“당황스럽군.“ -
639 안타레스 (81452E+53) 2016. 4. 14. 오후 10:13:51들려오는 말에 느릿하게 천천히 현실감각을.. 현실이라 부를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조금 더 시간을 잡아먹어버렸지만, 되찾는다.
사제... 에이든? 이 시간에 어언일로, 나를 먼저.
느릿하게 시가연기를 뱉어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문쪽으로 향했다.
"문을 열어라. 친히 내가 마중나가겠다." -
640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15:51>>633
그저 소녀의 시체를 좀 더 조사를 하려는 마음으로 다시 가까이 다가간 나이트는 팬던트를 발견한다. 그와 동시에 칼리스는 한 남성의 시체의 머리카락에서 보이는 특이한 색의 실-머리카락이었다.-을 발견하고는 그쪽으로 좀 더 다가가 그 남자를 조사해보기로 했다.
팬던트를 집어든 나이트는 탄식이 섞인 한숨을 내쉬고는 잠시 가만히 서서 그 아이를 기리기위해 잠시동안 팬던트를 집어들고 가만히 서 있었다.
그리고 나이트는 팬던트를 열었다.
//나이트가 더 인간적이야... -
641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17:02소녀가 엘리사 친구라고!? 헐.
근데 두 사람 데려가길 잘 한것 같네요
효울적이야 ;) -
642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1651E+58) 2016. 4. 14. 오후 10:21:38"뭐야, 삐졌냐? 어차피 변장한 모습따위 못 생겨도 상관없잖아? 본체가 예쁜데."
재밌는거 뭐? 장미를 족치는 장면이라도 보여주려는 거야? 그녀의 말에 흥미를 가지며 창가를 바라보았다.
"가자, 특별히 에스코트 해줄게 내가."
그녀의 손을 잡고 방을 나설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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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0:22:48>>630
당신이 황궁에 마차를 타고 내린다면, 보이는것은 수많은 경비병과 서로 대화를 나누는 소녀, 실베, 그리고 저 멀리서 날아가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 실베가 우선이다
> 날아가는 저것이 우선이다
>>631
정원. 그곳에서 산책을 하시는건가요? 아름다운 꽃이 휘날리고, 꽃향기는 향기로우며, 혈향도 짙습니다.
잠깐, 혈향? 당신의 앞에 던져지는건 어머니가 당신을 위해 붙여주었던 임시 기사의 목입니다. 그리고 보라색 머리를 가진 남성이 천천히 걸어옵니다. 동물의 머리 해골을 뒤집어 쓴 남성은 그대로 당신의 앞에서 익숙한 레이피어에 묻은 피를 손수건으로 닦아내더니 당신에게 깊게 절합니다. 그리고.
" 나의 황녀님이시여. "
레피아가 일어섭니다. 그리고 가면을 벗습니다.
" 벌써부터 이런 잡것을 쓰면, 품위가 떨어집니다. "
>>638
"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진짜 무례하시네요. 정보까지 알려줬건만. "
마지막 남은 한조각과 싼티나는 음료수를 들이킨 그는 네버모어를 쏘아봅니다.
" 여기서 제 목이 떨어지면 당신 목도 떨어질줄 알아요. "
>>639
계집종이 문을 열고, 당신이 문을 통해 나가자 만신창이가 된 에이든이 제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눈물을 흘리다 당신을 바라보고 천천히 걸어옵니다. 한껏 다쳐 달려오지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달려오고 싶었는듯 허둥대는 몸짓입니다.
" 안타레스경...! " -
64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0:23:50" 연락? 동생? 동생을 이런곳에서 기다려? "
뭔가 장난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소녀에게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소녀가 건네주는 도마뱀 구이 하나를 받아들어 가만히 살펴본 뒤 한입 베어물어 먹어본다. 이거 독같은건 없겠지? 음! 맛있긴 하네! 의외로 그냥 평범한 고기맛이었어.
근데.. 어째 소녀의 목소리가 실베에게 낮익다. 어디서 들어봤지? 하고 생각하다, 문득 얼마전에 칼첸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진 후 들은 한 문장이 생각났다.
' 아, -가 장미들 때문에 죽었잖아. '
..아냐. 설마. 그럴리가 없지. 그때의 그 애랑 목소리가 닮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어.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버렸네. ..칼첸, 보고싶어.
" ..저기, 넌 저 시체들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어? "
칼첸은 이단아들의 리더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여러 도움을 주었었고, 웃음을 나눈 친구였었다. 하지만 난 그에게 해준게 없어.. 하다못해 고맙다는 말도 못했어.. 이단아들이 정말로 무조건 다 나쁠까? 마음속 깊은곳까지 차가운 냉혈한들일까? 하지만 그들은 칼첸의 죽음을 슬퍼했어.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황가를 암살하려던 것은 쉴드쳐줄수가 없지. 과연 이단아들은 악인일까? 선인일까?
" 난.. 난 그냥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 솔직히 처음엔 이단아들은 다 나쁘다고만 생각했거든. 근데.. 그냥 이렇게 떼죽음 당해있는 모습을 보니까 좀.. 그런것 같기도 해. 물론 그들이 로열패밀리를 해치려 했다는건 반박의 여지가 없이 아주 무거운 죄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 -
64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2015E+63) 2016. 4. 14. 오후 10:24:17행차하십니다, 짤막한 말을 남기는 마부와 나이트를 마다하고 실베스테르보다 눈길을 끈 것은 날아가는 무언가이다.
딱봐도 수상하지 않은가.
저 비행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따라갑니다. -
646 체셔 (이벤트) (1047E+64) 2016. 4. 14. 오후 10:24:19>>633
천진하게 미소짓던 체셔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지고 입을 굳게 닫은채 몇초간 가만히 서있었다.
" 미처 몰랐습니다..주인님...부인께서 돌아가신것에.. "
체셔는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절하고는 일어나 품속에서 작은 손수건을 꺼내 루체트에게 다가가 건넨다.
" ..엘리사 아가씨껜 ...주인님께서 말씀하시기전까진 절대로 부인님의 비고를 전하지 않겠습니다...저희 기사들이 그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더욱이 아가씨를 챙길것이구요.. "
그리고는 루체트가 슬퍼하는모습을 보지않으려 고개를 숙인채 있었다. -
64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0:25:21“그래. 그래서 대가는?“
모든 정보에는 그 대가가 필요하다. 그녀가 나에게 가르쳐준 삶의 지혜 중 하나... 추억팔이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 협박인가.“ -
648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86186E+60) 2016. 4. 14. 오후 10:25:45리더가 죽었다는 말에, 그의 금빛 눈이 조금 커진다. 눈앞의 여성이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다. 그것은 그저 상황이 만들어낸 편견이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그가 여성을 만난 다음에 나타난 이단아들 중에서는…….
……아니. 그는 생각을 부정한다. 그 안에 리더로 보이는 이단아는 없었다.
"실례되는 말씀인지도 모르나, 저는 레이디께서 그들의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말씀을 하시게 만들었군요."
여성은 가볍게 말하였지만 그는 사과한다. 리더의 죽음은 상당한 충격을 그들에게 불러왔을 터이니.
생각해 보면, 그들은 그의 아버지를 죽이려 했던 자들이었다.
그들이 죽는다 하여 그가 지게 될 도덕적 부채는 없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계약을 나눈 눈앞의 여성이 죽는다면, 어쩌면 그는 대가 없이 이득을 취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눈을 감는다.
계약을 맺었다.
안전을 보장받았다.
그러니 그들이 안전하지 않기를 바람은, 옳지 못한 생각이다.
"……?"
여성의 말은,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그는 눈을 뜨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완두콩?
"완두콩을 싫어하시…… 실언이었습니다."
갑자기 그런 것을 물음은 상황에 옳지 않다. 그는 말을 털어내듯 가볍게 고개를 젓는다.
그러던 와중 던져진 여성의 질문.
입꼬리를 올리는 여성을 보며, 그는 솔직히 수긍한다. 거짓말을 해서 무엇하겠는가.
"아버지…… 당신들을 거둬준 분이시겠군요. 헌데 그 분마저 포기를 했다는 말씀은, 플로의 현 상황에 대해 '과격한' 사고를 가진 자들이었다는 뜻이신지요." -
649 아시스주 (81452E+53) 2016. 4. 14. 오후 10:27:46엘리사가 불쌍하고 레피아가 무서워요...(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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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안타레스 (81452E+53) 2016. 4. 14. 오후 10:31:59만신창이가 되어 나를 향해 달려오는 그를 바라보는 순간 무언가가 뚝, 끊기는 느낌이었다. 참을수 없는 분노가 끌어와 당장에라도 폭팔할것 같았지만 애써 그의 얼굴과, 분노로 파르르 떨리는 나를 진정시켜주려 내 어깨에 따스한 손을 올리는 그녀덕에 간신히 붙잡는 무언가. 말이 나오지 않다가, 절규하듯 뱉은 한마디.
"무슨, 일입니까."
아.
무언가가 죽어버린듯 싸늘한 그 죽음의 속삭임과 그의 눈빛은, 실로 짙은 검은색이었다. -
651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32:13꺄르륵 꺄륵
시체 조사재밌당
꺄륵 꺄륵 (최종보스 만남(사망 -
652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0:32:53정원으로 나와, 언제나 보던 그 꽃들 사이를 걷는다. 붉고, 노랗고, 푸르고, 하얗고.
예쁜 꽃들이 가득한 정원을 보며, 나는 이유 모를 착잡함을 느낀다.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것인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듯 감싼다.
한참을 우는 듯, 하지만 울지 않는. 그런 자세를 취하다, 문득 느껴지는 꽃향기 속 짙은 혈향에, 나는 놀라 고개를 든다.
이윽고 내 앞에 굴러오는, 사람의.............
나는 너무 놀라,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눈만 크게 뜨고서, 조금 전까지 얼굴을 가리던 두 손으로 입가를 막는다.
이윽고 내 앞으로 다가오는, 보라색 머리의.. 동물의 해골 가면을 쓴 이단아. 그는 레이피어를 손수건으로 닦는다. 저 레이피어, 어디선가 본 그것. 그는 내게 절을 한다. 그리고..
"......"
그의 목소리에서 알아챈다. 그는 가면을 벗는다. 역시. 그다.
"...레피아 경."
잠시 그의 얼굴과, 그의 손에 들린 가면을 번갈아 바라본다.
충분히 어이 없어야 할 상황인데. 무서워해야 할 상황인데. 당황해도 좋을 상황인데.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 하. 그저 우스워, 웃음을 터트린다. 아하하.
"오랜만이군요. 많이.. 걱정했습니다."
웃음을 거둔다. 천천히. 허나 여전히 올라가 있는 입꼬리는, 그를 반긴다. -
653 아시스주 (81452E+53) 2016. 4. 14. 오후 10:34:42>>651 죽으면 안돼요!
사실 저도 망하는 플래그에 다이빙 한거 같아서 무섭지만...8ㅅ8 -
654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35:50>>653 그리고 아시스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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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0:36:42나도 사망플래그 세워야지! 난 괜찮아! 쉽게 죽지 않는다구! 걱정말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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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아시스주 (18282E+57) 2016. 4. 14. 오후 10:37:34>>654 서리한을 들면 제일 먼저 칼리스한테 가야겠어요(아니야2
>>655 안돼요ㅋㅋㅋㅋㅋㅋ 제일 위험한 플래그를! -
657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37:42>>655 그리고 실베를 본 사람도 아무도 없ㅇ(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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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38:22>>656 사, 살려주시오 아서스 양반! 난 우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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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0: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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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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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안타레스 (18282E+57) 2016. 4. 14. 오후 10:39:15(아내와 딸아이의 사진을 보여주며)
제 아내와 딸아이입니다. 지 어미를 쏙 빼닮아 예쁘죠?
(담배를 피우며)
...내일이 딸아이의 생일입니다. 꼭 생일파티에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사진을 건네주며)
받아주십시오, 살아 돌아와서, 다시 건네주십시오. -
66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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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41:11>>661 이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거 가장 위험한 사망플래그으으으으으으으!!
걱정마, 설마 죽기야 하겠냐? 이거나 들고있어. 내가 제일 아끼던건데 망가지면 보기싫거든.
먼저 도망가! 이 자식만 막고나서 곧바로 뒤따라 갈테니까! 하하하, 난 불사신이라구? -
66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0:41:50거기 딱기다려! 정보 수집하고 바로 달려갈테다! (플래그분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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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42:04>>662 엣.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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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안타레스 (18282E+57) 2016. 4. 14. 오후 10:42:37>>6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칼리스주 대사가 더 위험한 발언인데요! -
66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25168E+59) 2016. 4. 14. 오후 10:43:54왜 다들 플래그 세우시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658 비키십시오, 칼리스 경(아님 -
66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0:44:03헤, 저기.. 보통 막 소설속에서 보면 이런 증표같은거 건네잖아요?
(자신의 머리끈을 풀어 부드럽게 쥐어주며)
이거.. 헤헤. (당캐)가 무사하게 해주는 부적이니까! 꼭 가지고 있으셔야 해요! 약속이에요? -
669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44:49사실 위험도로는 아시스가 가장 넘치고 지금 생명에 위협이 벌어지고 있는 쪽은 실베랑 아마데우스고 가장 소름끼칠 것 같은 쪽은 칼리스라고 합니다
클로에는 헤어진 전 나이트와 만나는 감동로맨스(?) 네버모어는 자신의 입으로 플래그 박살기라고 했으니 불사신(?!), 안타레스는 스쿨데이즈(어라?), 벨타자르는 남들 입장에서는 천하의... 자신들 입장에서는 달콤살벌(...)로맨스, 체셔는 꿈희없... -
670 칼리스 폰 블루로즈 (60066E+56) 2016. 4. 14. 오후 10:47:06>>667 자넨 아직 왕이 아닐세! 설령 왕이었다고 한들 그런 명령은 따를 수 없네!
>>668 엇. -
67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2015E+63) 2016. 4. 14. 오후 10:50:13실베..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아마데우스는 너야.. (부활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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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0:51:25부활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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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아시스주 (68692E+61) 2016. 4. 14. 오후 10:51:26>>669 (파들파들
>>670 이대로 검을 잡으면!
정말로 아ㅅㅓ스가 되어버릴테니 멈춥니닷(응? -
67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0:55:52아 정재헌 성우님 넘나 젛당 헤헤헤헤헿 녹는다 녹아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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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1:00:19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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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아시스주 (58866E+60) 2016. 4. 14. 오후 11:04:30(덜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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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1:09:12다들.. 사망플래그 때문에 죽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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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2015E+63) 2016. 4. 14. 오후 11:11:03태양의후예때문에 라면물을 10분넘게 끓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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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1:11:12>>640
머리카락의 색은 하늘색, 그리고 기다랍니다. 팬던트를 열자.
한 사제가 그들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들며 손으로 가볍게 목을 잡았다 떼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자 우두득 소리가 울려퍼지고.
소녀에게로 예쁘게 미소짓는 하늘색 머리의 누군가가 달라듭니다.
[ 미안해요. 당신은 목격자니까. ]
그리고 영상이 사라지고 소녀의 사진이 보입니다. 예쁘장한 소녀의 옆엔.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방긋 웃는 화이트로즈의 딸이 보입니다.
>>642
두근. ㅎ...흥, 딱히 기쁜것도 아닌걸요. ..사탕발린 말일거에요, ㅇ...안기쁘니까...그게..그..재밌는거요- 아- 아하하. 당신의 위용을 드높이고 장미 평판을 최하로 떨어트리는 것 이죠!
" 성벽 근처로 가요. "
>>644
맛있지? 다리 여덟개는 특별히 더 쫀득쫀득하거든. 고개를 끄덕이다가 아차, 실수. 라고 덧붙입니다.
" 오빠인데, 나한테 하는 짓은 동생같거든. 여기서 로열나이트 한대. "
쫀득쫀득...시체?
" 시체. 무서워. 근데 뭐 어쩌겠어. 사람은 누구나 죽는걸. 이단아들도 그래. "
우물우물..
" 아빠가 그랬어. 다른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 이라고. 그리고, 이번 일은 정보상 아저씨가 그랬는데 위협이었대. 황실과 장미들을 중재하려고 했다나 뭐라나. 자신들이 미끼가 되서 싸움을 멈추려고 했었대. "
>>645
비행물첸 성벽을 향해 날아갑니다. 검은 머리와 검은 날개가 보입니다.
>>646
손수건을 받고 눈물을 닦더니, 고맙다고 연신 중얼거립니다.
" 나이트는, 저한테 정말로 힘이 되어주네요. 고마워요 체셔. 부디 이 사실을 저와 당신만이 알기를 바래야겠어요. "
>>647
" 맛집 하나만 알려주세요. 그거면 끝. "
협박이란 말에 어깨를 으쓱입니다.
" 아뇨, 뒤에요. "
뒤에 고양이 가면을 흔드는 남성과 술에 잔뜩 찌든 원숭이 가면의 여성이 보입니다.
>>648
" 아뇨오, 괜찮아요. 어차피 그놈은 늘 이단아인걸 부정했어요오. "
아버지가 많이 슬퍼했는데, 가슴에 상처를 내버렸으니. 저는 낫다고 생각해요. 죽은게, 말이죠.
" 완두콩은 좀 맛이 없잖아요? 우리 황자님도 싫어하는 음식이 있을거고. "
없음 말아요.
" 그녀석들이 당신들이 생각하는 이단아에요. 무식하고, 장미와 황가를 죽이려하고, 두려움의 대상. 저희는 이번에 최대한 조용히 움직였는데 놈들이 먼저 시작해서 어쩔 수 없었구요. "
아버지요?
" 굉장히 착하고 멋진분이세요. "
>>650
안타레스에게 천천히 걸어가 그를 끌어안더니 울음을 터뜨립니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그에게, 몸을 파르르 떨며 입을 엽니다.
" ...미행을 당하다.. 장미들에게 습격을 당했어요.. 여러명에..다들 얼굴을 가리고있고.. 안타레스경도 미행하려 했어요..... "
그래서 죽여버렸어요. 라는 말은 귀신같이 숨겨버립니다. 상처도 자신이 낸 것이고, 그는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652
"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가끔은 도가 지나친 장난도 하고싶어서 말이죠. "
능숙하게 한쪽 무릎을 꿇고 입꼬리를 올립니다.
" 서프라이즈. 당신을 위한 선물입니다. 바로, 저에요. "
그리고 저희 누나가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
680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1:12:48에이든 : 아아 사망플래그가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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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1:15:50“.....“
지금까지 속은 것은 나였던건가. 아니, 이들은 나에게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다. 나도 이들을 이용하고 이들도 나를 이용할테지.
“본심을 말해 이단아.“
원숭이가면.. 무언가 낯이 익은 느낌이다. 착각이라면 좋겠지만.
“원하는게 뭐냐.“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진다. 무언가 안좋은 예감이 든다. -
682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1:18:09>>681
원숭이 가면은 술에 취해선 꺄르륵 웃습니다.
" 시바견~ 시바견~~ "
" 이런 시바 그만좀 해!! 나 시바견이다 왜!! "
" 시바견~~~ 크흐하!! "
본심이란 말에 썩은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 아재 속고만 살았어요? "
맛집이라고. 맛집. -
68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1:22:59“단지 그것뿐?“
머리가 지끈거린다. 단순한 인간들인건지 속을 떠보려는 것인지. 애초에 이렇게 정보를 쉽게 던져줄 인간들인가?
“좋아. 다른 질문. 너희들의 목적은 뭐냐.“ -
68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2015E+63) 2016. 4. 14. 오후 11:24:53"뭔가 알법한 모양샌데.."
발걸음이 빨라지더니 뛰기 시작한다. -
685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1:24:58"…그 선물, 잘 받겠습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입꼬리를 올리며 서프라이즈라 말하는 그를 잠시 바라보다가, 나 역시 즐거운 듯 픽, 입꼬리를 올린다.
이윽고 이어지는 그의 말-저희 누나가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에, 나는 무슨 말이냐는 듯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지난번 그 소란 속에서 마주친, 그와 비슷한 해골 가면을 썼던 이단아-'마녀'를 떠올린다. 아, 그런가. ...아아.
"…아니요, 오히려 제가… 그녀에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올렸던 입꼬리를 다시 내리고, 그를 바라본다.
"경께 여쭐 것이 있습니다. 그녀가 경의 남매라면, 그날 경도, 그녀도 서로를 알고 있었다는 것…."
그렇다는 것은. 잠시 눈을 감았다, 천천히 뜬다.
"…그날의 일에 대해, 그리고 그 이후의 일에 대해. 전부 제게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하나도 빠짐 없이, 전부. 난 그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
686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1:25:13>>683
" 오늘 요리 진짜 못하는 누나가 밥 한단말이에요. 요리로 독 내성있는 퍼플로즈 죽이고도 남을걸? "
음료 원샷!
" 이번 질문의 대가는 비밀유지. "
" 우리는 황가와 장미를 둘 다 한심하게 보거든. 그래서 가끔가다 놀이주면서 팝콘이나 씹으려고. " -
687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1651E+58) 2016. 4. 14. 오후 11:28:00"다음부턴 그냥 날개 숨기고 머리색만 바꾸는게 어때? 솔직히 못생긴 시종 얼굴보단 예쁜 니 얼굴이 보고싶거든?"
그리고 이래선 내가 시종과 있는 건지, 너랑 있는건지 모르겠잖아.어깨를 한 번 으쓱이곤 궐련을 꺼내어 입에 문 뒤 능숙하게 불을 붙혔다.것보다 재밌는 관경이라니, 기대가 크다.날 실망시키는 일은 없길 바랄게.허공을 향해 짙은 연기를 뱉어내며 그녀의 말을 따라 성벽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중에 전투 사제들 몇명만 빌려줘. 특별히 센 애들로. 그건 그렇고 케이크는 다 먹었냐?"
만월이 저물 때를 맞추어 충분히 준비해두는게 좋겠지. -
68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1:28:56“잠깐만. 그거 마음에 드는군.“
이용할 수 있다. `장미 꺾기`에 끌어들일 수도 있고 다른 일에도 능히 당겨올 수 있으리라. 그렇게 믿었다.
“좋다. 비밀 엄수. 좋은 울림이다. 그래서, 장미와 황가를 무너트리는 것이 목적인가?“ -
689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1:30:06>>684
그는 착지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계속 허공으로 날아오릅니다.
손에 들린건 검은 창이었고.
>>685
일어서며 먼지를 톡톡 털어냅니다. 어휴 꽃가루 봐. 라며 장난스레 미소짓던 그는 감사를 표해야 한단 말에 동공을 흔듭니다.
" 그 미친ㄴ..아니 누나한테 고마워하면.. "
어디선가 돌이 날아와 그의 머리를 때립니다.
" 악. 귀는 쓸데없이 밝아서. "
그 날의 일이라.
" 누나는 다른 이단아들과 황제의 암살을 막으러 갔습니다. 문제되는 이단아들, 즉, 오늘 죽은 이단아들이 황제를 암살하겠다 했거든요. 그래서 막으러 가는 김에 동생 얼굴좀 보겠다더니. 뭐어, 이 다음부턴 똑같지요. 싸우고, 실버로즈는 저를 공격하려다 누나가 대신...아, 음. 네. 그리고 그들은 결계에 튕겨져 나갔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호출하셔서 돌아갔고..말이죠. 아, 걱정시켜드려 죄송합니다. " -
69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1:31:15" ..? 아, 응. 그렇구나. 헤헤. 오빠가 있어서 좋겠네. 난 외동이거든. "
순간적으로 '오빠가 아니라 동생이라고 하지 않았나?'하고 의문을 표시했지만, 소녀가 '오빠인데 하는짓은 동생같다'고 해명했기에 그저 그러려니 넘겨버린다. 그러고보니 자신도 동생을 가지고싶다며 난리를 쳤던적이 있었지? 하하하.. 뭐 지금은 굳이 친동생이 아니라도 가문내에도 언니오빠님들이나 동생들이 많이 있으니까.
그러다가 소녀가 내뱉는 말에 또 움찔하며 놀람을 보인다.
" .. 이단아들이, 자신들이 직접 희생해서 장미와 황실의 싸움을 중재하려 했다고? "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가 안가는것들 뿐이었다. 대체 왜? 그들이 이 싸움을 말려서 얻는 이익이 뭐가 있다고? 장미와 황가를 친하게 만들어 방심시키기 위해? 아니, 겨우 이런이유일리가 없는데. 아니면 그저 평화를 추구했을 뿐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애초에 나라를 혼란으로 빠트린 사건을 일으켰던 당사자들이 이단아들 아니었나? 아니면.. 설마 이단아들 사이에서도 편이 나눠져 있다던가..?
" ..이런. 정말 머리아프네.. 아, 맞아 그렇지.. 그러고보니까 자기소개도 안했네! 난 '실베스테르'라고 해!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너는? "
도마뱀 구이를 거의 반쯤 먹으며 입을 우물거리고서 어깨를 으쓱였다. 다른것이 아니라 특별한것이라.. 소녀의 아버지는 정말 좋으신 분인가 보다. -
69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2015E+63) 2016. 4. 14. 오후 11:34:48검은 창. 뭔가 낌새가 있는데. 설령 의심은 받아도 저 녀석을 먼저...
"거기!"
자신의 검과 창들을 열자리수로 소환해 매섭게 날라가 격추시키려한다. -
692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58866E+60) 2016. 4. 14. 오후 11:35:15"그것은... 장미들 사이에 섞일수 없어서입니까. 아아, 대답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언짢으시거든 혼잣말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이단아의 리더는 이단아임을 부정하고자 하였고, 이단아들의 아버지는 그런 모습에 슬퍼하였으며, 눈앞의 여성은 그랬기에 리더가 죽어 마땅하다 여기고 있다.
거두어준-그 많은 이단아들이 전부 자식이라면 그것대로 엄청난 일이니, 그는 일단 '거두어준 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이를 '아버지'라고 부름은 그들이 가족으로 여김을 방증하는 것이리라. 여성의 생각은 가족임을 부정하는 형제에 대한 미움인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큰 것인지. 이단아임에 긍지를 가지고 있음인지.
어느쪽이 되었던.
고인을 모욕하는 것은 옳지 않을테니, 그는 그렇게 말하고.
"싫어한다기보다는... 굳이 찾아서 먹지는 않는 음식은 있습니다. 남이 주는 음식이라면 별개입니다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그는 지나치게 단 음식에는 서툴렀다. 만약 딸기로 만든 음식만을 사용한 연회가 열린다면, 그는 굳이 남이 주지 않는 한 앞서 손을 뻗지는 않으리라고 확신했다.
"그렇군요."
과격하지 않으면 이단아라고 불리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이단아이기 때문에 과격할지도 모른다.
닭과 달걀 같은 문제이기에. 그는 그쪽에 대한 생각은 잠시 미뤄둔다.
"놈들? 당신들을 노리는 세력을 말씀하십니까."
그렇지만 장미들이 이단아를 추격하거나, 황궁에서 있던 일에 대한 보복을 가하려 한다는 말을 그는 들은 적이 없다.
단순히 그에게 보고가 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으나. 글쎄.
먼저 '움직였으나' 반격당했다는 뉘앙스의 말을 보면.
"...무슨 일을 하시려는지는 모르겠으나, 신민들에게는 위해가 가지 않도록 해주심을 부탁드립니다."
암살 시도 이후로 민심은 흉흉했다. 단적으로, 소문 몇마디만 추려보아도 그들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는 알 수 있었다.
민심이 불안정한 것은 황실의 일원이기에 앞서 폴로 그 자체에도 좋지 않음이라.
"분명 그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누구든. 장미들 사이에서 떠돌았을 이단아를 거둔 사람이니까. -
693 본색 (5752E+59) 2016. 4. 14. 오후 11:39:55내일...이어도..되나요..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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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1:40:47아이고.. 저런.. 키티 잘자!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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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1:41:25안녕히 주무세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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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1:41:39그의 동공이 흔들리고, 곧 그의 머리로 작은 돌맹이가 날아온다. 그의 말에 의하면, 아마 그녀-마녀-도 이 근처에 있는 것인가보지. …만나 볼…아니, 내가 만나도 되는 것인가.
이윽고 내 물음에 그는 대답한다. 오늘 사체로 발견된 이단아들은, 지난번 아바마마의 목숨을 노리려 했던 이들. 마녀는 그들을 막으려 했고.….
"…그, 실버로즈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들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일단 경이 무사하니 크게 상관은 없을 터이나….
그러다 그의 입에서 '아버지'라는 말이 나오자, 나는 고개를 든다. 이단아의 아버지. 마신. 하얀 장미의 가주. 루체트.
"…'아버지'라 함은…."
마신, 루체트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떠본다.
// 칼리스랑 시리우스랑 돌렸을 때 아버지=마신=루체트 라는걸 얻었던 것 같은게, 정확히 아버지 얘기를 들었는지 기억이…() 혹 아니었다면 수정할게요 ;-; -
697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9007E+60) 2016. 4. 14. 오후 11:41:55엫 레주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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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아시스주 (58866E+60) 2016. 4. 14. 오후 11:43:00앗 키티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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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1:44:23다들 일상이나 돌려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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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1:44:39700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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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1:45:27꺄악! 700뺏겻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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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아시스주 (58866E+60) 2016. 4. 14. 오후 11:46:41이벤트 요약
에이든 : 성녀님이 이렇게 얀데레일리가 없어
(벨타자르 제외)나머지 : 사망플래그 -
70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1:50:31으아아악 기침약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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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아시스주 (58866E+60) 2016. 4. 14. 오후 11:50:37>>702 뒤에 (아님 을 붙이는걸 잊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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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99514E+62) 2016. 4. 14. 오후 11:51:07돌릴까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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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01651E+58) 2016. 4. 14. 오후 11:52:55>>702 교황님이 넘 짱짱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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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77138E+59) 2016. 4. 14. 오후 11:54:36우람듬직한 교황님과 연약하고 예민한 벨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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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725E+56) 2016. 4. 15. 오전 12:06:49>>707 ㅇㅇ;; 제가 히로인이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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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아시스주 (72343E+59) 2016. 4. 15. 오전 12:07:29히로인 황제님을 이은 히로인 아우님...(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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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725E+56) 2016. 4. 15. 오전 12:16:18>>709 형님은 리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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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아시스주 (72343E+59) 2016. 4. 15. 오전 12:36:18>>710 퍼렁이는 되지 않을거에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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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725E+56) 2016. 4. 15. 오전 12:47:35>>711 흑화형님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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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아시스주 (72343E+59) 2016. 4. 15. 오전 12:50:06>>712 후후 흑화도 아마 안할거에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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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푸아루즈주 (68301E+52) 2016. 4. 15. 오전 1:04:43갱신이요. 우와아 우리 스레 하루하루 음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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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체셔 (31675E+54) 2016. 4. 15. 오전 1:16:03푸아루즈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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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푸아루즈주 (68301E+52) 2016. 4. 15. 오전 1:21:15안녕하새요 체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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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푸아루즈주 (68301E+52) 2016. 4. 15. 오전 1:23:19그나저나 요 며칠 증세에서 20세기까지의 위인들과 여러 책략등을 읽다보니 가주를 낸 캐릭터주로서 반성이 되더군요. 하하하 기왕 가주자리를 선점으로 꿰찼으면!!! 못해도 자기 영지정도는 철의 영지로 만들거나 가장 부국강병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푸아루즈: ...뭔 나라차릴 일이 있으세요? 적당히좀... -
718 체셔 (31675E+54) 2016. 4. 15. 오전 1:26:02>>717
ㅋㅋㅋㅋㅋㅋ 그러네여..푸아루즈는 할수있어욧!! -
719 푸아루즈주 (68301E+52) 2016. 4. 15. 오전 1:40:53>>718 감사합니다!
뭐... 그치만 조만간 판들을 싹 다 되돌아보면서 스토리를 다시 기억한다거나 감히 키티가 계신 이 스레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이라든가를 추측해보는 소소한 짓 정도밖엔 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뭐 엔딩이 날 때 까지는 끝난게 아니니깐요! -
720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전 7:23:55팬던트를 연 나이트는 순간적으로 놀라 짧은 괴성을 내질렀다.
"으아악!"
칼리스는 그 소리를 듣고는 하늘색 머리카락이 떨어진 남성의 시체를 뒤로하고 나이트에게로 달려갔다. 나이트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목을 어루만지다 문득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차리고는 영상이 끝나고 남은 사진만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칼리스의 눈은 팬던트를 향해있었으며, 인상을 살짝 찌푸린 그는 나이트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듯이 한치도 변함이 없었다.
"무슨 일인가? 말해라."
"카, 칼리스님... 이 팬던트... 이게..."
나이트는 호흡을 두어번 가다듬고는 천천히 자신이 목격했던 것을 칼리스에게 말하지 시작했다. 그리고는 팬던트를 칼리스에게 건네었고 팬던트를 받아들어 안의 사진을 본 그는, 그의 오른쪽 눈동자의 선들은 수축되었다. 그리하여 그의 오른쪽눈은 푸른색으로 빛났다.
'이 옆의 소녀는 화이트로즈 가주의 딸? 화이트로즈의 가주 루체트의 딸의 친구를 노리다니. 하지만 이전에 스카이로즈의 가주에게 들었던 걸 생각한다면 이건 또 복잡해졌군. 이종족들의 아버지인 그의 딸, 이종족 친구와 그외 이종족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노린건가? 단순 학살이라고는 볼 수 없군. 이 팬던트는... 딸에게 주어야겠군.'
나이트를 슬쩍 바라보다가 잠시 두 눈을 감은 칼리스는 이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니, 그 날 이종족은 황제를 암살하려했다. 그들의 창조자에게 도움이 되는짓을 해봤자 득이 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 허나 그렇다고 해도 그는 엄연한 장미중 하나. 같은 장미를 배신하는 건 공동으로 적대하는 황가를 두었을 때 할 수 있는 최악의 실책일 수 있다. 하지만, 황제가 죽어 오는 혼란이 하나의 장미가 사라져 생기는 혼란보다 더 심할까? 젠장, 이번건 선택의 가로에 놓이게 되었군. 팬던트는... 일단 네베르와 상의를 하고 대책을 내릴 수 밖에는 없는건가. 흠.'
두 눈을 다시 뜬 칼리스의 오른쪽 눈동자의 선들은 이미 다시 팽창되어있었다. 칼리스는 나이트를 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사제라고했나?"
"네?"
"방금 그 영상에서 소녀를 습격한 인물이 하늘색 머리카락을 지닌 사제라고했나?"
"ㄴ, 네!"
칼리스는 팬던트를 손에 꽉 쥐었다.
'이런 쓰레기같은. 하필이면 그쪽이랑 관련되어있다니. 그들은 분명히 우리 장미들을 적대하는 입장이겠지. 이종족-황가-장미-교황 그리고 그 중 이종족은 황가를 공격했고, 장미가 개입. 이후 교황쪽은 이단아를 공격했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이단아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아버지는 화이트로즈의 가주 루체트. 즉, 간접적으로 장미를 공격한 것이 된다. 흠, 그보다 첫째 황자가 암살당한것도 설마 이단아의 행동인가. 넘 억지로 끼워맞추는 것 같지만.'
날카로운 눈빛으로 칼리스는 시체를 둘러보고는 목소리를 낮추고 나이트에게 말했다.
"이 자들을 죽인건 그 하늘색 머리의 사제일터. 일단 이 팬던트는 내가 지니고있겠다. 가주와 상의를 해볼게 존재하니까. 넌 여기서 발견한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있어라. 한마디라도 입밖으로 흘러나간다면 그때는 상황이 것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테니까.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교황쪽을 주시할거다. 이건 같은 장미에게도 말하지 마라. 지혜를 발휘해라 루카스. 죽지않으려면."
"그럼 돌아가나요?"
"아니, 좀 더 조사한다. 이걸로는 정보가 부족해. 황가, 장미의 싸움이 좀 더 복잡해졌다. 지난번에는 황제의 암살사건으로 황가의 편을 들어주었을지는 몰라도 천천히 야금야금 갉아먹는다면 우리는 충분히 황가의 편을 들지않아도 될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더 조사한다."
시체들을 넘어가며 칼르스와 나이트 '루카스'는 좀 더 시체를 조사해보기로한다. 기묘한 방식으로 목이 뒤틀려있어 피가 빠져나오지 않는 이단아의 시체들, 그리고 나이트가 본 이단아들을 죽이는 사제의 모습. 칼리스는 팬던트를 주머니에 넣고 주먹을 쥐었다.
//기절ㄹ... -
721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전 7:35:49그보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만 근처에 나이트빼고 아무도 없어서 위험부담이 장난아니네욬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저거봤을때도 "목격자라서"라는 말을 들었을때 데플뜬 줄 알고 몇분간 데꿀멍했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
소녀의 기억이었구나- 에이든찡 이제 일회용 곧 죽을 나이트 루카스랑 칼리스에게 찍혔습니당...
안타레스랑 대립관계가 되는건가 이거 -
722 푸아루즈주 (44158E+56) 2016. 4. 15. 오전 11:24:58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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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전 11:28:17푸아루즈주 어서와요!
엄청난 다짐을 하셨던것 같은데 철의 영지라닠ㅋㅋㅋㅋㅋ 응원할게요! -
724 푸아루즈주 (84307E+54) 2016. 4. 15. 오전 11:57:45고맙습니다 칼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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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푸아루즈-독백 (68301E+52) 2016. 4. 15. 오후 12:55:17"푸아루즈님, 슬슬 오후 업무에 들어가실 시간이신데 무엇을 읽고 계십니까?"
"...아.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었는가."
한숨을 쉬던 푸아루즈는 잠시 자신에게 시간을 알려준 제레미에게 눈길을 주었으나 이흑고 고개를 돌려 다시 자신의 책으로 시선을 돌려버렸다.
"미안하지만 5... 아니. 10분정도만 기다려주게. 흥미로운 구절이 있어서 말이야."
별수없이 자신의 주인을 말리지 못한 제레미는 주인인 그가 책을 다 읽을때까지 기다리고 난 뒤에야 겨우 한숨을 쉬었다.
"...원래도 책을 자주 읽으셧기야 하셧지만 이번엔 또 무슨 책에 빠지셧습니까?"
"도덕경이라고... 멀고 먼 동쪽 어느 나라의 유명한 사람이 쓴 책이라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말이지. ...이만한 책도 오랜만이야. 정말. 당분간은 이 책을 외울 때 까지 읽어야겟어."
"...대단도 하십니다."
질린다는 얼굴을 하는 제레미를 무시한 푸아루즈는 책을 아쉬운 눈으로 도덕경의 보다가 그것을 덮어버리고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
726 푸아루즈주 (68301E+52) 2016. 4. 15. 오후 1:13:49다른 영지의 나이트 및 시종들까지 합쳐봐도... 제레미가 받는 가장 대우가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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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3:35:28갱신! 시험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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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725E+56) 2016. 4. 15. 오후 3:52:35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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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4:12:02화창한 오후, 새들이 노래하고 꽃들이 피어나는 4월의 중간. 오랜만에 함께하는 가족끼리의 티타임. 자그만한 찻잔에 따라져있는 붉은색 홍차에는 창밖의 풍경이 비치고 나뭇가지에 앉은 참새들이 그릇에 담겨진 비스킷을 바라본다.
평화로운 정적속 먼저 말씀을 꺼내신건 소녀의 아빠.
「그러고보니 너도 슬슬 약혼자를 찾아야 하지 않겠니 실베?」
" 네? "
「어머 당신도 참. 실베는 아직 15살이라구요. 그런것을 찾아보기엔 너무 이르지 않아요?」
「이르기는 무슨. 그냥 찾아봐서 나쁠건 없잖아? 이 애가 지금 사귀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야.」
" 어.. 있는데요? "
「푸쿱!!!!」
방심하며 차를 마시시던 아빠의 얼굴이 예상치 못한 딸의 대답에 사래가 들린듯 순간 일그러지며 연신 기침을 해대신다. 그리고 그 광경을 놀란 얼굴로 쳐다보시는 어머니와 딸이 그저 서로를 번갈아 바라볼 뿐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아빠의 눈동자가 굴러가 소녀를 주시했다.
「..그래. 누구니?」
" ..엄.. 말씀드리면 안될것같은데요.. "
「후후. 분명 우리딸이 선택한 사람이니까, 좋은 사람일 거에요 여보. 너무 그렇게 어리둥절한 표정 짓지 말아요.」
「아니. 클로비타!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누구니! 실베! 말하거라!」
아빠께서 기침을 하느라 흐트러진 안경을 바로잡아 쓰시곤 당황에 찬 눈빛으로 소녀의 작은 어깨를 잡아 꼼짝을 못하게 하신다. 이런.. 이를 어쩌지..
" 어.. 엄마아빠께서 잘 아시는 분이세요.. "
「뭐라고?」
「어머나 그것 참 잘됐구나 아가야. 상견례도 쉽겠네!」
「클로비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딸에게 벌써부터 가족외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이 무지막지하게 충격적이셨는지 느긋하신 엄마와는 다르게 아빠께선 좀처럼 여유를 부리시지 못하신다.
「..그래 실베스.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라니 그게 그나마 좀 위안이 되는구나. 근데 누군지는 정말 끝까지 말 안해줄거니?」
「후후. 혹시 아마데우스 가주님이시니?」
「허. 당신은 이 상황에서 그런 말이..」
" 안녕히 계세요!!!!! "
「?!!」
결국 가만히 눈치만 보다가 어머니에 입에서 나온 정답.....에 긍정도 부정도 못한채 급히 먹던 과자를 내버려두고 도망치듯이 부모님의 방에서 나와 저택 밖으로 뛰쳐나간다.
「... ...」
「어머나.. 농담이었는데..」
「.....여보. 나 수면제좀 먹어야겠소.」
「후훗. 가져다 줄게요.」
오늘도 부모님의 자식걱정은 늘어만 간다.
//축제 다음날 독백! -
730 베리벨 (36077E+59) 2016. 4. 15. 오후 4:19:18갱신!
시험공부가 시러요 ㅠ ㅜ -
73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6:28:00소녀가 기초건강관리 계획서를 열심히 짜고있는 6시 27분.
..지구 7바퀴? -
73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7:40:11왜 아무도 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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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14479E+59) 2016. 4. 15. 오후 7:42:46갱신합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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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아시스주 (72343E+59) 2016. 4. 15. 오후 7:57:50갱신! 다들 시험공부 하시는것 아닐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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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26E+54) 2016. 4. 15. 오후 8:24:34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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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아시스주 (58388E+54) 2016. 4. 15. 오후 8:28:18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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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26E+54) 2016. 4. 15. 오후 8:30:43하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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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19814E+61) 2016. 4. 15. 오후 8:31:21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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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8:32:15모두 어서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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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아시스주 (58388E+54) 2016. 4. 15. 오후 8:36:47데우스주 실베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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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8:40:54이벤트 재개 빨리 했으면 젛겠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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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8:48:24칼리스주 갱신합니다
학생분들 시험공부 힘내시길 바래요
시허어어어어뮤ㅠㅠㅠㅠ -
743 아시스주 (28284E+59) 2016. 4. 15. 오후 8:50:52칼리스주도 어서오세요!
시험 극혐이에요ㅎㅎㅎㅠㅠㅠㅠㅠㅠ -
744 본색 (27445E+58) 2016. 4. 15. 오후 8:51:32>>687
" ㅎ..흥, 뭐...생각은 해 볼게요. "
볼을 붉히고 시선을 피하더니 담배의 매캐한 향에 눈을 가늘게 뜹니다.
" 아. 조금 인내심이 필요할거에요. 누군가를 구해야하는데, 그게 장미라서. 물론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실거에요. "
장미를 구하면 황가의 명성이 드높여지고, 장미의 평판은 최하로 떨어지겠죠, 안그래요? 자기 몸 하나 못지키는 장미가문이란 소리를 들을거고. 후후..완벽해요! 응? 전투사제??
" 에이든이라도 붙여드려요? "
케이크...
" 맛있었어요. "
빵긋!
>>688
" 설마...누나 요리가 좋은건 아니겠지. "
그럴리 없다,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아니면 죽어버려..
" 글쎄...그건 아닐지도 모르지. 왜냐면, 우리는 장미의 능력과 황가의 능력 회수가 목적이고..말이죠. "
순하게 대답하던 그의 눈이 가늘게 뜨입니다.
" 쓸모없다는게 무슨 뜻인지 알 법한 사람들이잖아? "
아, 농담.
>>690
" 외동이라, 외동들의 기분은 어때? "
그리고 그녀는 잠시 돌을 줍더니 어딘가를 향해 던집니다. 그리고 짜증나는 표정으로 누구더러 미친년이래. 다 들리는데. 덧붙입니다.
" 이단아도 파가 나뉘어져있어. 황제와 장미의 한심한 싸움을 관전하는 관전파, 그리고 둘 다 죽이자는 과격파. 저번일은 과격파의 소행이었고, 과격파를 말리기 위해 관전파도 움직였다가 장미들과 마주쳤고, 그 다음은 너도 알거야. 네 볼의 장미 문양이 알려주고 있거든. 이번 시체들은, 전부 과격파야. "
도마뱀의 한쪽 다리를 우물거리다, 눈을 깜빡입니다. 이름? 이름...
" 가볍게 생각해. 내 이름? 그 전에 너, 나랑 친구할래? "
뭐였더라. 곰곰히 생각하다가. 장난스레 입꼬리를 올립니다.
" 너 나랑 만난적 있잖아. "
>>691
검은 날개는 그대로 창을 휘두릅니다. 그러자 창과 무기들이 서로 공명하듯 멈추더니. 그대로 쨍 소리를 내며 깨집니다.
" 실버로즈는 무기마다 진동수가 있거든요. "
적절하게 맞추면 깨집니다. 라더니 그를 향해 빠르게 날아가 멱살을 잡고 같이 날아오르려 합니다.
>>692
" 놈은 초대 나이트였어요. "
아버지는 그 모습을 자랑스러워하진 않았어요. 라주르테 때 마다 만나서 합을 겨뤄야 했다면서. 그리고, 녀석은.
" 호색한끼리는 서로 좋아하지 않는 법 이에요. "
어깨를 으쓱이다, 찾아서 먹지 않는 음식이란 말에 입꼬리를 올입니다. 역시 사람은 다 그래요! 싫은 음식 하나쯤 있는 법 이죠. 서투른 음식이라던지. 완두콩이라던지! 그 초록색의 빌어먹을 자태란. 그래도 딸기는 상큼하니 사랑스럽죠. 후후. 딸기에 연유나 생크림은, 말 그대로 사랑에 빠지는 맛 이라고 표현해야할지도 몰라요.
" 우리도 파가 나뉘어져 있다구요. 다들 하나로 몰아가지만. 과격파와 관전파. 저는 관전파에요. 놈들, 이라. 이단아는 이단아를 노리죠. 과격파는 관전파를 노리죠. 놈들이 황제쪽을 향해 움직이고. 우리는 말리러 갔다가 오해를 뒤집어 썼어요. 놈들은 이제 더 움직일거고, 저희는 대신 추격당할거에요. "
신민에게 위해가 가지 말게? 그녀는 입꼬리를 내립니다.
" 굉장히, 무례를 무릅쓰고 말하겠습니다. 저는 당신들과 장미의 싸움이 신민에게 위해가 간다 생각합니다. 아시스 황자님. "
타로카드를 손에서 핑그르 돌리고 그의 어깨에 던집니다. 어깨의 옷, 박음질의 미세한 틈에 카드가 꽂히고, 타로카드는 자세히 보니 트럼프 카드, 조커로 변해있었습니다.
" 당신들의 의미없는 세력다툼이 신민들을 지치게 한다는 것을 알고계시나요? 기 싸움이 물리적인 다툼으로 변한다면 각 영지의 백성들은? 이러다, 당신들이 그렇게 사랑하던. 첫째 황자와 같은 일이 벌어져버린다면? 지정된 각본속에서 놀아나는 유흥거리들은 결국 결과도 같아요. 보고,보고, 보다보면 지루하죠. "
아버지.
" 저희에겐 당신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
>>696
" 만월에는 실버로즈가 폭주합니다. 그것 때문이라 생각합니다만....뭐, 이번 일로 평판이 조금 떨어졌겠죠.. 자세히는 모릅니다. 저는 핑크로즈니까요. "
그녀가 고개를 들며 아버지라 함은...이라며 자신을 떠보자 그가 웃습니다. 정말로 즐거운 듯 웃어대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 네. 맞습니다. 저희의 아버지에요. "
>>720
놀랄만도 하죠. 어떻게 사람이 그런 짓 까지 할 수 있겠었어요? 어린 아이가 목격자라고 으스러트리다니. 그러나 이 아이에겐 힘 조절을 못한건지, 아이였는지. 소녀의 시체는 피투성이죠. 사실 아이의 목은 으스러지지 않았습니다. 뒤통수가 박살났죠. 목을 잡고 그대로 내리 꽂은 듯 하듯이. 그렇게 엘리사의 친구는 박살났습니다. 안쓰럽게도, 그녀는 불사가 아니었습니다.
진짜. 딸에게 주실거에요? 아이가 좌절할텐데?
하늘색 머리를 지닌 사제는 단 한명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럴 일은 없습니다. 플로의 '성녀'.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존재만이 옅고 아름다운 하늘색 머리를 지녔습니다. 진짜 그가, 그랬더라면. 플로는, 이 나라는 타락했다는 것 인가요?
시체를 조사하면 무언가가 또 보입니다.
[ 사제를 미행하여 교황의 거처를 알아내 결계를 깨트리고 죽여 장미에게 뒤집어 씌울 것. ]
이라 쓰여있는 쪽지입니다. -
745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8:55:21오우 재개다! 는 이러다가 데플뜰 것 같은데 살려줘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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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49E+54) 2016. 4. 15. 오후 9:05:24"그래서 넌 누군데."
자신의 멱살을 잡는 손을 잡아 버티고 있을때 그를 둘러싼 무기들이 에워싼다.
"이 사건의 주동자신가." -
747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10:30>>744
나이트 루카스는 이후 소녀의 시체를 힐끗 쳐다보고는 그 끔찍한 몰골에 다시 한 번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는지 그로써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칼리스는 하늘색 머리카락을 지닌 사제, 루카스가 말한 이목구비를 통틀어 정말로 생각하기 싫은 최악의 결과를 생각해내었다.
'이 나라에 하늘색 머리를 지닌 사제는 단 한 명밖에 없다. '성녀 에이든'설마 그가 이런짓을 저질렀다는 건가? 그 성녀가? 이 나라에서 가증 순수하고 아름다운 존재이어야 할 터인 그가? 이 나라는 결국에 타락해버린건가. 루카스가 잘못봤을리는 없다. 하지만 나도 그것을 같이 보았다면 어느정도 그의 말을 믿어줄 수는 있었겠지만 이번건 소수가 알고있는 진실이 다수가 알고있는 거짓에 묻히는 꼴이 되어버렸군. 다른 대륙에서의 사제가 올리도 없다. 어린아이마저 살해한 사제라... 대단하군.'
이윽고 칼리스가 조사하던 시체에서 무언가의 쪽지가 보였고 그는 그것을 집어들어 읽었다.
칼리스의 미간이 살짝 좁혀지는 것이 보였고 루카스는 여전히 시체를 조사하고있었다. 쪽지를 읽은 칼리스는 루카스를 불러세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루카스, 이게 사실이라면 여기있는 자들 모두가 우리의 적이다."
"예? 그게 무슨?"
"좋아, 이제 좀 풀리는군. 사제가 이유없이 타인을 학살하고 다닐리 없어. 아무리 살인광이라고 해도 말이지."
마지막의 단어에는 목소리에 힘이 주는게 느껴지는 듯 날카로웠다.
"사제를 미행해, 교황의 거처를 알아내고 죽여 장미에게 뒤집어 씌워라."
"그렇다면... 저 아이는 결국 그저 목격자이기 때문에 죽어버린거군요."
"쓸데없는 것에 미련갖지 말아라 루카스. 내부에서만 일하던 놈이 외부에서 일하니까 적응이 안되는거냐?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에이브릴이 없는 지금 네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말을 끊은 칼리스는 손으로 미간을 짚고는 생각했다.
그리고 루카스는 다시 돌아가 시체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허나 이 쪽지를 사제가 뿌렸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는거지? 그리고... 시체들 위에있는 장미조각들, 거슬리는군. 이것도 우리를 뒤짚어쓰기 위해서인가.'
그리고 칼리스는 재빠르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의 눈동자가 여기저기 움직였고 고개도 그와 같이 돌아갔다. -
748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14:50불타는 금욜인데 다들 시험공부라고 조용하네요
아아아아아아아 슬프구나... 아마데우스주 어서와요! -
74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30481E+53) 2016. 4. 15. 오후 9:16:31초대 나이트라는 말에, 그는 그가 만난 유일한 초대 나이트의 얼굴을 떠올린다. 자신이 이종족임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준 검은 날개의 초승달.
그러고보니, 그도 늑대 가면을.
……아니. 가면의 유무로 연결짓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지도 모른다. 그는 그것을 일단 가설로서 남겨두기로 한다.
아무튼. 초대 나이트가 되었다는 사실은, 가문에 인정을 받았다는 것일까.
그리고, 라주르테에서 만났다는 점은…?
"라주르테엔 생각보다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군요."
눈앞의 여성 또한, 직접 겨루지는 아니했으나, 처음에 모습을 보았던 것은 라주르테였으니.
노엘의 마법 덕분에 누구도 죽지 않으며. 서로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도 이상하지 않은 곳. 라주르테란 그런 행사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호색, 그렇습니까."
그에겐 무연하다고 표현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단어라.
눈을 깜빡이다가, 그저 고개를 끄덕인다.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단아들끼리 파가 나뉘어져 있었을 줄은.
예상하지 못한 사항이었으나,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사람은 셋만 모여도 싸움이 난다고 한다.
아버지라는 이에게 한데 거두어진 그들은, 당연히 셋보다는 많고. 싸움 역시 자연히 따라오리라.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당신이 저와 아바마마를 놓아주신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 아니셨는지. 그렇게 덧붙이고.
"……아니오. 무례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깨에 박힌 카드. 얼핏 보인 순간에는 타로 카드였던 그것은. 어느새 조커로 모습을 바꾸었다.
조커. 와일드카드가 되기도 하는 반면, 아예 쓰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
여성의 말은 타당하다. 황가와 장미 모두, 신민들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가장 가까운 영향을 미치는 자들이다. 장미들, 황가와의 관계에 신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직접 무기를 맞댈 경우, 농지를 비롯하여 많은 것을 잃는다.
"지정된 각본이라 하셨습니까."
승자와 패자는, 비록 누가 될지는 모르나, 정해져 있고. 승자는 패자의 것을 가지며 패자는 모든 것을 잃는다는 점은 황가와 장미라고 하여 전혀 다르지 않다. 각본이라는 여성의 표현은 한없이 옳을지도 모른다.
여성의, 그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는 말에는, 단번에 그 무게가 이해되어서.
이번에는 정말 말없이 동조하는 것밖에 그는 할 수 없다. -
75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17:45" 외동들은.. 음.. 글쎄, 부모님의 사랑을 혼자만 받을수있어서 좋다고도 할수있겠지만.. 난 꽤나 심심한것같아. "
도마뱀을 거의 다 먹어가며 소녀가 어딘가를 향해 돌을 던지는것을 바라보다가 흠칫해 생각한다. 설마 했는데 정말로 이단아들 사이에서도 파가 나뉘어져 있었구나.. 관전파와 과격파.. 아. 이제 알겠어. 황가님들을 암살하려던 쪽은 과격파였고, 황가님들을 대피시켜 줬던 쪽은 관전파였구나. 그럼 이단아들도 다들 싸그리 나쁜건 아니구나. 역시 그들 사이에도..
..어라? 잠시만. 장미가문인 나도 몰랐던 사실을 이 애가 어떻게..
" ..아! "
실베가 처음에 '설마' 하고 넘겼던 진실. 자신의 옆에있는 소녀와 실베는 이번이 첫 만남이 아니었었다. 더군다나 평범히 만났던 사이도 아닌.. 황궁 암살사건때..
' -들 때문에 오빠가 죽었잖아 '
" ..그게, 역시 너였구나. "
자신이 그때 뭣도 모르고 소녀를 적대했음에도, 소녀는 자신에게 태연히 '친구하자'고 말해옴에 살짝 고개를 숙이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때의 자신을 말릴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 ..응! 친구하자. 그리고.. 전엔 함부로 적대해서 정말 미안했어. 또.. ..칼첸을 구하지 못해서 한번 더 미안해. "
" 내가 사실은, 황궁에 가장 먼저 도착했었을 때, '칼첸을 찾아야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었거든. 근데.. 갑자기 안좋은 타이밍에 자제력을 잃었었어. 그래서.. "
..그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것같아서 마음이 점점 불편해진다. 그때 조금이라도 정신을 붙잡고 있었더라면 그를 구할 수 있었을텐데. 최소한 칼첸에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실베의 미소가 어딘가 씁쓸하게 변한다.
" ..헤, 들었었어. 칼첸보고 오빠라고 했었지? 분명 너에게도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었을텐데. " -
751 아시스주 (98863E+56) 2016. 4. 15. 오후 9:20:06사실 다들 위험해지고 있는거 같아ㅇ....
-
752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20:19아시스주랑 실베주도 어서와요!
이 사건의 뒷면을 낱낱이 알아내기는 했지만 그것 덕분에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헤헤 -
753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21:30에이, 실베는 아직 훈훈하다구요? 아시스도 아직 사망플래그 발언이나 행동 안했어요!
다만 아마데우스랑 칼리스쪽이 좀... (눈물 -
75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26E+54) 2016. 4. 15. 오후 9:21:41"왜 새침한척 하는 거야? 안 어울리게."
시선을 피하는 그녀를 쏘아주곤 시선을 돌렸다.그냥 좀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안 되나? 얼굴 빨개진거 뻔히 보이는데 솔직하지 못하기는.
"나보고 장미를 구하라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인상을 찌푸렸다.장미같은 거 그냥 죽게 놔두면 되잖아.아무리 목적을 위해서라지만 그건 너무 짜증나는 제안인데.잠시 고민해보자.그녀가 뭘 원하는지는 알겠다.여기서 장미를 구해낸다면 내 평판은 올라갈 것이고, 장미의 무능함은 널리 퍼지게 되겠지.사실 평판따윈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장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단 사실은 좀 끌린다.지금 당장 장미를 죽게 두는 것 보다, 멀리봤을 때 이득이 되기에 그녀도 지금같은 계획을 세워둔 것이겠지.확실히 인내심이 필요하긴 하겠다.
"좋아, 더 큰 걸 얻기위해서 당장의 것을 참아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근데 에이든을 붙혀주겠다니, 걔 비리비리하게 생겨서 별로 싸우지도 못할 것 같은데.그래도 교황의 전속사제인만큼 기본적인 실력은 갖췄나보다.
"걔 잘 싸워? 되도록이면 많이 빌려줘. 확실하게 해둬서 나쁠 것 없잖아."
케이크가 맛있었다며 그녀가 방긋 웃어주자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뺨을 향해 손을 뻗었다.날개를 당겨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날개가 없으니 뺨으로 대처해야지?
"다음엔 뭘로 사갈까, 같은 맛만 먹으면 금방 질리잖아." -
75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23:23이거 점점 마신이 모두를 차별없이 사랑하는 자애로운 신으로 보이고 천신은 하는일 없이 사람들의 찬양이나 들으면서 빈둥거리는 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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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23:53벨타주도 어서와요!
>>755 사실 나래이터가 천시인... -
75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33:38퀸옵롲으로 뮤비같은거 만들어보고싶다!!
'배드애플'이라던가 '웃웃우마우마'같은거 부터
노래만 뺀 완전 창작 애니메이션.. -
75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66826E+54) 2016. 4. 15. 오후 9:34:09>>756 칼찡 하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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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36:06>>757 오오 는 용자나 굇수분이 계신다면 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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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본색 (27445E+58) 2016. 4. 15. 오후 9:38:28우마우마는 제가 만들 수 있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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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9:41:39역시 우리 스레는 능력자가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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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43:38오오 깹띤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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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46:03그러고보니 도서관에서 받은 Ts 티켓이 있었지!
어디보자.. 누구한테 쓸까..(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
764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46:50>>763 아시스요 (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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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48:58>>764 확실히 아시스 반응이 재밌긴 했지(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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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9:49:33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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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50:14아니면 칼리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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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아시스주 (28284E+59) 2016. 4. 15. 오후 9:51:28칼리스 좋네요(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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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51:29>>766 (사악한 웃음
자아! 아시스여!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와중에 여자가 되어버리세요! (안됨 -
77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52:29아니면 제 3의 선택으로 우리 이쁜♥ 가주님도 계시지...
-
771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52:31>>767-768 네? (동공지진
사실 칼리스는 반응도 밋밋하고 재미없어요 그러니까 풍부하고 재밌는 아시스를 (수군 -
772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53:09>>770 오오 그거 좋네요! (밀어붙이기(나만 아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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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아시스주 (28284E+59) 2016. 4. 15. 오후 9:53:42>>771 네???
>>770 그거 좋네요! 저도 찬성!(나만 아니면 된다2 -
77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55:34'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을 복창하면서 지구를 10바퀴 돌면 TS후보에서 빼주도록 하지(새디스틱
-
77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9:58:09아냐 생각해보니까 일단은 보류하는게 좋을지도..!
지금은 즐거운 이벤트타임 이니까★ -
776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58:23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세상에서 가장 귀여우신 실베스테르님! (지구 10바퀴 -
777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9:58:40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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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아시스주 (00928E+59) 2016. 4. 15. 오후 10:00:09그러고보니 저도 성격 변화 티켓이 있었군요...?
-
77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01:40>>776 헉 설마 했는데 진짜 해오다니..
칫 노력을 봐서 빼주는수밖에..
(TS 리스트에서 칼리스를 지운다) -
780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03:38>>778 그건 벨타한테 쓰세요 (소곤
>>779 만세이! -
781 네베르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05:32네베르주가 시험공부에 찌들어 갱신...은 칼리스가 더 유능해 보이는 건 착각인가.(네베르주가 네베르를 잘 못굴려서 그럼(참여도 불성실해서 그럼(큿. 부정할 수가 없다!
-
782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06:10>>780 칼리스한테 쓰는것도 재밌을거 같아요(님
칼리스가 먼저 했으니 전 할수가 없군요!orz -
783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06:25네베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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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본색 (27445E+58) 2016. 4. 15. 오후 10:06:35참고로 루체트한테 노엘 쿠폰 전부 다 있습니다.
뭐 변하거나 그런 이벤트 있으면 100% 루체트 탓임 -
785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07:12네베르주 어서와요! 는 그게 무슨ㅋㅋㅋㅋㅋ 네베르주는 시험공부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기서 칼리스랑 나이트가 알아낸건 네베르귀에도 어느정도는 들어갈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능ㅋㅋㅋㅋㅋ 하지만 퇴물입니다. (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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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09:01>>782 칼리스한테 쓰면 키랏! 뿅뿅 거리면서 사랑을 전파하는 사랑의 전도사가... 안됩니다 그만두세요!!
그보다 루체트씨... 마신이면 그런거 하지 말라구요! -
78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09:51노엘 사실 처음엔 게임속에 있는 지극히 평범한 도서관 사서 NPC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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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10:08마신님 다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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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11:12막 안경끼고 머리 금발에다가 아래로 단정하게 하나로 묶고.. 품속에는 정체모를 마도서와.. 시크하고 차가워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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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네베르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11:27아니면 네베르가 쬐끄맣게 시야적공유와 청각공유가 가능한 분체 하나를 칼리스에게 들려준다거나...는 캡틴이 된다고 해야지 가능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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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11:54평범한 사서 npc에게 뭔가 대단한게 있으면 재밌죠
근데 게임이었으면 노엘은 무조건 도박성 강화를 해주는 역할이거나 그냥 우편함 혹은 퀘스트 주는 신세... -
792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12:57>>791 왠지 노엘에게는 그런게 어울릴 것 같아요.. 하하
>>790 ㅋㅋㅋㅋㅋㅋ 그럼 네베르는 두개의 자신을... 어? -
793 네베르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15:32>>792 눈이 세개나 네개고 귀가 세 개거나 네 개인 느낌이 들겠지만요...아니 못 들어가게 하는 방 안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말 그대로 거대 슬라임이 되니까.. 그정도 분체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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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16:50[NPC]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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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17:42거댜 슬라임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리스가 가주일때 분명 그 방을 사용했을거라 생각이듭니다.
칼리스: 이게 무슨일인고. -
79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17:42[NPC]노엘 !
(퀘스트 - 사서는 괴로워)
[ 후.. 도서관 책 연체자가 너무 많아서 죽을맛이에요.
연체자들의 집 주소를 드릴테니 혹시 연체 된 책들을
돌려받아 오실 수 있으신가요? ]
ㅡㅡㅡㅡㅡㅡㅡ[수락]ㅡ[거절]ㅡㅡㅡㅡㅡㅡ
퀘스트 보상 - 「레어」성격반전 티켓&200EXP -
797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18:19앜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rpg게임 하나 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닼ㅋㅋㅋ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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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19:19가끔씩 키티 이벤트레스 기다릴때 우리들끼리 이러고 놀까? 막 RPG 놀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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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본색 (27445E+58) 2016. 4. 15. 오후 10:19:46실베스테르가 다음 일상 이벤트를 스포했습니다.
ㅡㅡ -
800 아시스주 (00928E+59) 2016. 4. 15. 오후 10:19:48RPGㅋㅋㅋㅋㅋㅋ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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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아시스주 (00928E+59) 2016. 4. 15. 오후 10:19:59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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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20:16>>7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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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네베르주 (00928E+59) 2016. 4. 15. 오후 10:20:32아마 방 열자마자 벽이 보일 걸요. 그... 뭐더라. 완벽하게 탱글한 젤리가 방을 꽉 채우고는 있는데 문을 열어도 쏟아지지는 않는데 방에 들어가려면 젤리 안에 들어가거나 퍼내야 하는 상태의...(뭔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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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20:38[잉여잉간] 칼리스 Lv. 100: 와나 친구한테 아이템 물려주고갔더니 그자식이 그거들고 다른길드 가서 우리길드 깨부수고 다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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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21:20>>798 ㄴ, 네!?
>>803 칼리스: 어찌하여 이지경이 되었는가 만경청파의 블레스템 -
806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22:21그보다 칼리스 가주일때 칭호를... 뭘로 해볼까..
(-_-), 칼리스
로 해야할까? -
80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22:22[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웨어울프 들어갈 4인팟 던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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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네베르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22:37>>805 네베르: 방을 어떻게 쓰던 상관은 없는 일이 아니던가요. 물론 완전히 비울 때엔 완벽히 제거할 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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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23:43[엑스트라] 루카스 Lv. 50: 저 곧 죽는다는데 사실인가요?
[왔노라, 보았노라, 졌노라] 에이브릴 Lv. 20: 쩔 해주실분~
역시 가주들이 문제였어 (절레절레 -
81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24:56RPG 이름을 뭘로 하면 좋을까
~ Queen of Rose - 신성한 피의 그릇 ~ -
81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27:14나 던전들 이름은..
분홍색 숲의 늑대 트레이너씨 (2인파티 던전)
- 5~10레벨 권장
이런식으로 만들까!! -
812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30:05그리고 그런 아기자기한 알피지가 아니라 다크소울이나 블러드본 같이 엄청난 알피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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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네베르 폰 블루로즈 (28284E+59) 2016. 4. 15. 오후 10:33:33☆☆☆☆☆특수 칭호 [만경창파의 블레스템] 네베르 폰 블루로즈 Lv. 1??
라는 느낌이려나요.
☆☆☆성향 칭호 [도짓코] 아르네크 Lv. 66 :레벨이 66에서 멈췄어... 경험치는 쌓이는데 안 올라감..ㅠㅠ -
814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35:12아시스는 채팅을 잘 안해서 사람들이 봇으로 오해하는거 아닐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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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본색 (27445E+58) 2016. 4. 15. 오후 10:39:44[최종보스?] 에이든 Lv. ?? : 파티하실 분 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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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40:26>>814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 저분 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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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네베르 폰 블루로즈 (00928E+59) 2016. 4. 15. 오후 10:41:22네베르도 채팅안하고 묵묵히 렙만 올려서 n(m)pc로 오해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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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43:45칼리스도 채팅은 잘...
>>815 지긋- -
819 네베르 폰 블루로즈 (36281E+58) 2016. 4. 15. 오후 10:45:08블루로즈 영지에 출몰하는 66렙의(전투시 실질 체감 레벨은 70대인) 아르네크를 도와주고 퀘스트를 받아라라는 거 있을 법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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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45:55[최약] 에이브릴 Lv. 20: 쩔해줘영!
[오른팔에 잠든 냉염룡의 봉인을 푼] 칼리스 Lv. ???: 꺼져! -
821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47:1066렙에 멈춘이유는 설마!
사실 에이브릴은... 칼리스 가주시절부터 기사였는데... 분발해라! -
822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48:09>>816 [아서스가 아닙니다] 아시스 Lv.??: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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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48:09캡틴 마음 침투작전 (10인 파티) (권장레벨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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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칼리스 폰 블루로즈 (3504E+54) 2016. 4. 15. 오후 10:49:27>>823 [오른팔에 잠든 냉염룡의 봉인을 푼] 칼리스님께서 참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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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50:12>>823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님께서 참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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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0:50:37>>823 [아서스와는 다른] 아시스 님께서 참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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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51:37[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67: 여기 탱커 있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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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네베르 폰 블루로즈 (36281E+58) 2016. 4. 15. 오후 10:53:02>>821 성향칭호인 [도짓코]의 효과가 레벨정지거든요. 666렙이 될 때 까지 경험치를 쌓거나 성향칭호를 바꿔끼거나...
>>823 [만경창파의 블레스템] 네베르 폰 블루로즈 Lv. 1??(레벨환산되지 않은 경험치 창고 미착용)님께서 참여하였습니다. -
829 아시스주 (00928E+59) 2016. 4. 15. 오후 10:53:32[아서스와는 다른] 아시스 Lv.?? : 저는 원딜이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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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55:32[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우왕 그럼 제가 탱커 할게여!! 우리 원딜님들만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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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0:58:57[파티 퀘스트] ???
[캡틴의 마음속 깊은곳에 있는 못된 기절 몬스터들을 해치우자! 상태이상 '피곤'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자구!]
-----[수락]---[거절]------
퀘스트 보상 - 「레어」시간의 조각 & 6700EXP -
832 아시스주 (36281E+58) 2016. 4. 15. 오후 11:04:56-----[[수락]]☜---[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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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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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1:12:22[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제가 어그로 끌게여 딜 잘넣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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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아시스주 (65865E+61) 2016. 4. 15. 오후 11:15:23어느새 지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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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아시스주 (36048E+59) 2016. 4. 15. 오후 11:21:24[아서스와는 다른] 아시스 Lv.?? : 알겠습니다. 부디 조심하시기를. 체력 관리에 유의해주십시오.
아시스 는 화살 을 쏘았다!
(아님 -
837 체셔 (20136E+60) 2016. 4. 15. 오후 11:22:39쀼ㅇㅠㅇ
또 롯데월드갔다왔다능 -
83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1:24:08체셔 안녕!
파티낄래???(뜬금포 -
839 푸아루즈주 (83735E+54) 2016. 4. 15. 오후 11:26:34푸아루즈주 갱신이요.
어 알피지 게임같은 이 대화창들은 뭐죠 -
840 체셔 (42019E+62) 2016. 4. 15. 오후 11:29:35먼 파티? ?
푸아루즈어서왕! -
841 아시스주 (74904E+57) 2016. 4. 15. 오후 11:30:19체셔주 퐈루주 어서오세요!
이벤트 막간을 이용한 RPG라고 하면 맞으려나요...? -
842 아시스주 (72343E+59) 2016. 4. 15. 오후 11:32:57체셔주 퐈루주 어서오세요!
이벤트 막간을 이용한 RPG라고 하면 맞으려나요...? -
843 아시스주 (72343E+59) 2016. 4. 15. 오후 11:33:11왜 똑같은게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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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체셔 (42019E+62) 2016. 4. 15. 오후 11:33:22아항 이벤뜨중이였구나
레주가 잠드신고얌?? -
84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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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1:33:48키티 잠들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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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아시스주 (72343E+59) 2016. 4. 15. 오후 11:34:01몬스터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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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7727E+57) 2016. 4. 15. 오후 11:34:57이참에 다이스까지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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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네베르 폰 블루로즈 (36281E+58) 2016. 4. 15. 오후 11:38:18네베르:(종족유사성을 발견)(테이밍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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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본색 (27445E+58) 2016. 4. 15. 오후 11:40:43>>746
"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당신의 이름을 부르더니 어느 한 지점에서 몸을 멈춥니다. 그리고 당신과 눈을 마주칩니다. 검은색 머리와 탁해진 눈. 그러나 확실한 이목구비.
" 오랜만입니다. "
자신이 다치는건 신경쓰지도 않겠다는듯. 밑으로 미친듯이 하강하기 시작합니다. 당신을 내려 꽂겠다는 듯.
>>747
누가 당신들의 말을 믿어줄까요. 그것만으로도 큰 고민입니다. 그러나, 믿어줄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성녀가 사라진다면, 아직까지 성녀를 대신할 순수한 사람도 없을 뿐 더러. 그는 신에게 직접 선택받았기에. 다른 시체를 뒤집어보는 순간.
당신들이 구역질할만한 장면이 나옵니다.
피가 돌지못해 곯기 시작했고, 뒤통수가 퉁퉁 불어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건드렸다간 썩은 피가 마구 흘러내릴 것 같은 그런 장면이 보입니다. 그리고 루카스가 발견한건.
피우다 만 시가입니다.
누구의 것?
>>749
" 지금 무슨 생각 하세요? 실버의 초대 나이트? 아니면 화이트의 초대 나이트? "
라주르테에 사람이 많이 모인단 말에 눈을 깜빡입니다.
" 그도 그런것이, 모든 장미가 다 참여하니까요. 아버지도 장미가문 사람이셔요. "
호색. 맞아요, 호색.. 새로운 여자와 남자를 찾는 그 재미는. 그나마 제 지루한 삶에서 빛이 되고있죠.
" 호색...아..그러고보니 오늘은 약속이 비네요. 이런...오늘은 무슨 낙으로 살아간담? "
후우, 이런. 하루라도 좀 더 놀아야 인생이 즐거운데. 오늘은 그래도 황자님이랑 대화도 하고,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죠.
" 죄송해 할 필요까진 없어요. 어차피- 이단아는 편견의 존재니. "
위험한 일? 그럴리가요. 만약 그 자리에서 죽였더라면...말을 잇지 않습니다.
" 멀리 앞을 내다보세요. 현명하신 당신은 가능하리라 믿겠습니다. "
지정된 각본. 이 세계는 각본에 놀아나고 있죠. 보세요. 극적인 순간에 여왕이 탈출하였고, 극적인 순간에 장미가 생겨났으며, 극적인 순간에 우리가 나타났죠.
" 어쩌고보면, 이게 전부 연극일지도 모르죠. "
>>750
" 사랑을 혼자 받는다라. 그 점은 애매한 것 같네. 외동은 그래도 자유로울 것 같아. "
아! 하고 감탄사를 내뱉자 히죽 웃습니다. 어때, 직접 보니까? 정상적이지?
" 페리아야. 페리아 폰 핑크로즈. "
친구가 생겼단 사실에 히죽 또 웃습니다. 미안해 할 필요 없다며 등을 팡팡...치지는 않고 토닥입니다.
" 만월인건 알고 있었어. 칼첸은 어차피. "
그 날 유언을 남겼거든. 만일 자신이 죽거늘.
" 절대 분노치 말고 죄책감을 가지지 말아라. 그리고, 칼첸은 죽지 않았어. 누군가의 장난감이 되었지. "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긴 했어. 내가 마녀인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고, 그중 오빠는 나한테 모르는 마법도 알려줬거든.
>>754
" 몰라요! 이 바보..! "
흥! 몰라요! 흥! 힝!!
" 그래도 이 세상을 위해서라면 한번쯤 눈 감아줘요. "
인내심도 기를 겸, 마법 쓰는법도 알려줄게요. 손에 들린 작은 양피지 하나. 읽어보세요. 마법을 쓰는 가장 쉬운 방법이니까. 몸의 기운을 가볍게 집중하고 그대로 원하는 선을 긋는다 생각해요. 에이든이 뭐가 어때서요?
" 에이든이 성녀가 되기 전에요, 싸움으로 연명하고 살았어요. 빈민가쪽에서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다른 남자들에게 손을 타고싶지도 않았고, 죽고싶지도 않았을테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손짓 하나로 목뼈를 으스러트려요. "
볼이 쭈우우우우우우욱...으에에에엨.
" 우음. 민트초코? "
???!!!!!
" 그리고, 지금 저기요. "
날아와서 아마데우스를 내리꽂으려는 칼첸이 보입니다.
" 자,자. 해봐요! " -
851 체셔 (42019E+62) 2016. 4. 15. 오후 11:42:22오옹!!
저번 이벤트레스 이어야징 -
85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012E+61) 2016. 4. 15. 오후 11:52:58"아쉽게도 남자랑 껴안는 취미는 없는데, 칼첸."
어떡게 할 방법이 없는걸 알면서도 그의 몸에 계속해서 검과 창들을 박아넣는다.
늑대화는 별론데. -
853 체셔 (이벤트) (42019E+62) 2016. 4. 15. 오후 11:54:23고개숙인채 눈을 감고있던 체셔는 감사하다는 루체트의 만에 살며시 눈을 뜨며 말한다.
" ..저희는 주인님의 사람아닙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온몸으로 루체트님을 모셔야지요 "
완전히 고개를 들어 미소짓는다 -
854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09098E+58) 2016. 4. 16. 오전 12:04:24생각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났는지. 여성은 거의 정확히 그의 떠올림을 짚어낸다. 본디 다른 사람이 속내를 읽어내는 것은 싫어하나.
"...예리하십니다. 앞쪽의 분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설을 가설로서 남겨두는 것도 찜찜하였다. 때문에 그는 살짝 눈썹을 찡그릴지언정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의문을 해결해줄지는, 오로지 여성의 마음에 달렸지만.
"배포가 큰 분이로군요. 아니, 관대하신 분이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장미의 일원임에도 이단아를 받아들였으니 배포가 크다 표현해야 것이요. 관대하다 표현해야 것이다. 둘 다일지도 모르지.
호색이라는 말에 이어진 약속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이해하기에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호색하다...하였고, 눈에 띄는 용모를 갖추고 있으니 오히려 약속이 없는 쪽이 이상함일까.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가 아닌 다른이였다면 이것을 기회로 여길 터이지만.
"같아 보이는 하루여도, 의외로 평소와는 다른 점이 눈에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레이디께서 생각하시는 즐거움의 범주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성을 즐겁게 하는 말은 모르기에. 그는 의례적이면서도, 나름대로 상식적인 말을 입에 담는다.
물론, 그는 여성이 그를 재미 없는 남자라 칭한다 하여도 놀라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자각하는 사실이니까.
이단아란 편견의 존재. 그는 부정할 수 없고.
만약 죽였더라면...이라는 말에 이어지는 끊김. 그는 말을 재촉할 수 없다.
과격파와 관전파가 갈려있으며 그의 아버지, 황제의 죽음이 과격파가 원한 사실임을 들었음에.
"식상한 말이지만, 저는 평화를 원합니다."
황제나 장미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거꾸러뜨리기보다는,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기를 그는 원했다.
물론, 아버지가 장미들을 쓰러뜨리길 명령한다면.
그는 '황자'로서 마땅히 명을 받들겠지만.
이어 여성이 말한 것은, 누구나 무심히 스쳐지나갔을 것이나. 한데 모으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우연.
우연이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나, 많은 우연이 모이면 필연이 된다.
정말일까. 그의 어머니의 탈출도, 장미의 나타남도, 이단아들도, 전부?
...만약 그렇다면. 아니, 그것이 아니라 하여도.
이 세상은 본디.
"신의 뜻대로."
여성의 말을 잇듯 그는 읊조렸다. -
855 체셔 (이벤트) (38853E+62) 2016. 4. 16. 오전 12:20:06돌리실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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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벨타자르 (97603E+57) 2016. 4. 16. 오전 12:24:05"그래도 왕자님한테 바보라니 너무하지 않아? 그렇게 건방지게 나오다간 내가 다음에 더듬이를 당겨버릴도 몰라."
그녀의 말에 피식 웃으며 양피지 종이를 건네받았다.몸의 기운을 집중하고 선을 긋는다 생각하라고?그게 말이 쉽지 쉽게 되는가? 일단 한 번 해보겠다 고개를 끄덕였다.
"흠 그래? 그럼 믿을만은 하겠네"
그녀의 볼을 한 번더 잡아당겼다.그리곤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으로 시선을 옮기자 타천사가 실버로즈의 가주?를 내려꽂으려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흐음,저 늑대를 구하는건 딱히 내키지 않지만,뭐 대를 위해서 한 번은 구해주지.그녀가 시키는 대로 칼첸의 방향을 가리키며 양피지를 읽기 시작한다.온 정신을 집중해서. -
857 체셔 (이벤트) (38853E+62) 2016. 4. 16. 오전 12:41:35돌릴분없냐굼 ㅇㅜㅇ!!
이대루 잠들어버릴꺼가태에ㅔㅔ -
858 아시스주 (09098E+58) 2016. 4. 16. 오전 12:52:27깜빡 졸다 일어났네요ㅠㅠ
또 졸거 같아서 저는 못돌릴거같아요ㅜㅜ -
859 체셔 (이벤트) (38853E+62) 2016. 4. 16. 오전 12:54:03>>858
일오나!!♡일어나란말이에욤!!!♡ -
860 아시스주 (09098E+58) 2016. 4. 16. 오전 12:56:21내일 또다시 일찍 일어나야해서...8ㅅ8
시험이 웬수네요ㅠㅠ -
861 체셔 (이벤트) (38853E+62) 2016. 4. 16. 오전 1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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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아시스주 (09098E+58) 2016. 4. 16. 오전 1:07:37안녕히주무세요!
저도 이만 자러가야겠네요8ㅅ8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863 본색 (67631E+57) 2016. 4. 16. 오전 1:23:50>>852
" ..저도 이런 취미는 없습ㄴ- "
검과 창이 한부분에 박히자 몸을 비틀거리다 벨타자르의 마법에 명중합니다. 그래도 떨어질때, 당신을 땅에 박아넣으려던 몸을 빙글 돌려 자신이 땅에 박힙니다.
" .....하, 하하...젠장.. "
내가 왜 이러지..
>>853
" 체셔. "
나지막히 루체트가 입을 엽니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방에 울려퍼지고, 그는 손을 뻗어봅니다. 체셔의 머리를 쓰다듬듯이.
" 당신에게 선택지가 있어요. "
" 당신이 가주라서 중대한 문제에 놓였어요. 그렇다면 권력을 남용할건가요, 아니면, 끝까지 방법을 찾으실건가요? "
사뭇 진지한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
" 다들 초대 나이트 하면 그 둘밖에 생각하지 않잖아요? "
실버쪽이에요. 라며 덧붙입니다. 그리고 다시 장보기 리스트를 보다가 표정을 더욱 찡그립니다.
" 아아! 토마토라니!! "
매우 슬픕니다. 토마토라뇨! 울어도 될까요? 진지하게 묻는 그녀는 지금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아 보입니다.
" 아버지는.. 정말 멋져요. 으음.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당장 고백했을지도 몰라요- "
스스로 호색한이라 말하는 사람 별로 없죠. 그래도 저는 합니다. 얼굴에 철판 깔고 얘기하자면, 전 정말 예쁘잖아요? 웃후후. 오늘 이렇게 된거 길가던 사람 아무나 잡아야겠어요. 아니다, 그건 좀 이상하죠?
" 좋은 말 이어요- 하긴, 좀 다른 점이 있기도 했고. "
재미없는 남자인 줄 알았는데. 입꼬리를 올립니다.
" 평화를 원한다면, 부디. 앞날을 바라보며 각본을 불태우세요. "
신의 뜻대로. 맞아요, 그것. 그녀가 주변을 둘러보다 그를 난데없이 끌어안듯이 끌어당기더니 귓가에 속삭입니다.
" 신들은 좀 더 극적인 장면을 원하죠. 그래서 아버지는 저희를 만드셨어요. "
알아듣겠죠?
>>856
" 더듬이는 안 돼요!!! 절대로!! "
얼굴이 빨개집니다. 싫어!!!! 더듬이는 절대로...절대로. 아파요, 더 이상 당신 때문에 아플 순 없어!
" 으으. 저기요. 저기. 빨리 끝내세요.. "
볼을 만져지자 시선을 또 피하더니 슬쩍 칼첸을 바라봅니다.
" 어라? 소질이 있네요? "
맞아서 쓰러져 퍼덕이는 그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벨타자르를 톡톡 건드립니다. 영웅의 대사요, 대사! -
864 본색 (67631E+57) 2016. 4. 16. 오전 1:24:12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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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3059E+53) 2016. 4. 16. 오전 1:45:34"그럼 날개는? 우리 공주님의 민감한 부분을 막 자극해주고 싶은데."
가볍게 한 마디 흘리곤 땅에 꼬꾸라진 칼첸을 바라보았다.흠, 마법이라는거 생각보다 재밌네.오늘은 주문서를 읽고 사용했을 뿐이지만 그녀에게 마법을 조금 더 배우고나면 주문서 없이도 능숙하게 사용이 가능하겠지.이거 정말 기대되는데.어머니께 물려받은 조종능력과 마법이 합쳐지면 정말이지 너무 완벽하다.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사실 나도 좀 놀라긴 했지만.그녀를 향해 거만한 눈빛을 보낸다.솔직히 한 번에 성공할 줄은 나도 몰랐다.자신이 없던 건 아니었지만 마법은 처음이었으니까 반신반의했다.내가 좀 대단한 사람이기는 하지.근데 장난감을 이런 용도로 쓰다니, 우리 공주님도 꽤나 악독하시잖아?뭐 그런 점이 난 마음에 들지만.
"그런건 한심한 정의의 사도들이나 외치는 거잖아."
툭툭치는 그녀를 보며 고개를 내저었다.내게 자꾸 건방진 요구를 하다니.그녀의 볼을 계속 잡아당기며 칼첸과 아마데우스 쪽으느 시선을 두었다.
"가볼까?" -
866 시리우스주 (73776E+58) 2016. 4. 16. 오전 2:42:2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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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전 8:09:26" 페리아? 헤헤, 예쁜이름이야. "
페리아 폰 핑크로즈.. 핑크로즈가의 아이였구나. 그러고보니 칼첸도 실버로즈였지. 역시 이단아들이라고 해서 꼭 전부 가문 무소속인건 아니구나. 그 왜 칼첸도 실버로즈였고.. ..잠깐.. 그럼 페리아는 핑크로즈의 초대 나이트인가?
" ..어? 누군가의 장난감? 누구의? "
'죽지않았다'는 말에 안심을 하려다가 뒤이어 들려오는 나쁜소식에 충격을 적잖이 먹은 표정이 된다. 칼첸을 멋대로 가져가서는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있다고? 어떤 녀석들이? 구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최악의 경우로.. ..최면이라던가에 걸린건..
" 그를 구할방법이 없을까? "
살아있다면 분명 그에게 도움을 줄 방법이 있을거야. 그를 돌려낼 방법이 있을거야. 아무리 어렵다해도 자신은 할것이다. 포기라는 단어는 그녀의 사전에 없기에. 더군다나 페리아뿐만 아니라 칼첸은 자신에게도 소중한 친구였었으니까.
" 칼첸이 살아있다는것을 알았으니까, 이제 구하기만 하면 되는거지? 그렇지? " -
86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전 8:25:43뭐라도 잘못먹었나.
"이봐."
땅에 떨어져 제정신을 차렸을땐 칼첸을 발로 툭툭 차고있었다.
다른 것 때문이 아니다. 마력이 느껴져. -
86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전 8:33:46소녀가 아침을 먹는 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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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전 11:37:17늦잠잔 칼리스주가... 비틀거리며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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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06385E+57) 2016. 4. 16. 오전 11:56:00과연, 하고 그는 읊조린다. 비약이라고 생각했던 생각은 사실로서 존재했다. 이단아들을 이끄는 자는, 동시에 은빛 장미의 초대 기사였음이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던 날. 칼첸은 그에게 선뜻 암살 시도에 대하여 알려주었다.
칼첸 역시 온건파였을지.
그의 생각을 멈춘 것은, 다름 아닌 여성의 목소리였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무슨 요리인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리스트에 쓰인 재료는 토마토. 진지하게 그에게 묻는 여성은 지금 당장이라도 울 듯한 표정을 짓는다. 완두콩을 보았을 때도 싫어한다고 하였을 뿐 이런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고 그는 기억한다.
완두콩과 토마토. 다른 재료들이 무엇일지는 모르나. 적어도 그 두 가지가 들어가는 음식 중 가장 무난한 것은 파스타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만약 그의 생각대로 파스타라고 한들, 다른 준비물을 사용할 수도 있음이다.
어째서 싫어하는 재료로 저녁을 만드시는지요. 그는 묻는다. 다른 일원들이 토마토와 완두콩을 좋아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겠지만, 굶겨서 먹인다는 여성의 말을 떠올리면, 그다지.
'아버지가 아니었으면'이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피가 이어지지 않았으니 그 점은 문제가…… 있다. 세간의 시선이 그러하고, 아버지라는 사람이 따로 마음을 둔 이가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여성의, 그녀의 외모에 대한 자평에 동의하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자각은 하고 있습니다. ……지루하시지 않으신 듯하여 다행입니다."
짧게 눈을 감았다 뜬다. 예를 다하나 선을 긋는 성향상 그는 의례로써 사람을 대하였고, 그 안에 상대방의 마음을 들뜨게 할 말은 많이 들어 있지 않았다. 여성 앞에 선 사람이 보랏빛 가주라면 조금, 아니, 많이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
"……."
여성은 각본을 불태우라 말한다. 그의 눈이 보다 크게 뜨였다.
앞의 말과 이어서 생각해보면. 그것은.
신의 뜻을 거역하라는 말과 다름이 없다. 얽매이지 말라.
그것은, 도대체.
말도.
안되는.
각본에 가장 충실하게 산 사람인.
그.
가.
어떻게.
여성이 확 끌어당겨서, 그는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놀란 표정을 짓는다. 불가항력이었다.
신들은 좀 더 극적인 장면을 원하며. 때문에 아버지라는 이는 이단아들을 만들었다고, 여성은 말한다.
장미가문의 일원이면서도 이단아들을 거두고, 그것을 넘어 그들을 창조해낸 아버지.
그가 아는 장미 가문의 일원 중, 그것이 가능할 만한 사람은. 그림에서 보았듯 악마들에게서 숭배받으며, 또한 노엘이 말한……
이 또한, 비약일까. 그는 생각을 중지한다.
우선, 중요한 것은.
"……각본에 극적인 요소를 더할 변수라는 것입니까."
아버지가 창조하셨기에 각본의 틀 안에 속해있지 않으며.
"각본 그 자체를 휘저을 수 있는." -
872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2:27:07>>850
두리번 거리던 칼리스는 옆에있던 루카스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말을 중얼거렸다.
"시체는 태워버린다. 하지만 소녀의 시체만큼은 은밀하게라도 그 화이트로즈의 가주에게 넘겨주어야 하는건가."
시체를 조사하다 뒤집은 루카스는 흉측한 몰골의 시체를 보고서는 곧바로 코를 틀어막고는 시체에게서 멀리떨어졌다. 고개를 돌리던 칼리스는 그런 루카스의 모습을 보고 그쪽으로 다가갔으며 마찬가지로 시체를 보고는 인상을 살짝 찌푸린다.
피가 빠져나가지 못하여 곪아 뒤통수가 퉁퉁부운 시체. 살짝만 건드려도 썩은 물이 흘러나올 것 같은 시체를 보고도 칼리스는 여전히 침착함을 잃지않은 채 시체의 주변을 둘러버다가 시가를 발견하고는 장갑을 낀 손으로 시가를 주워들었다.
"이건."
고개를 돌리고 헛구역질을 하던 루카스는 이내 정신을 차렸는지 칼리스가 손에 든 시가를 보고는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다가 칼리스에게 말했다.
"그저 이들 중 한명이 피운 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말에 칼리스는 딱히 다른 걸 생각해낼 수 없어 그 말에 수긍을 하고는 여러개의 종이갑을 루카스에게 건네고는 말했다.
"앞으로 나오는 증거물들은 여기에 담아라. 또한, 방금 전 저쪽 시체에 하늘색 머리카락이 있으니 그것도 담아라. 증거는 확보해둬야지."
이후 칼리스는 손에 든 시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건..." -
873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2:31:16>>872
+칼리스는 처음 시가를 집어들었을 때 루카스의 말에 수긍했으나 그래도 의심가는 점이 있어 집어든 시가를 자세히 보았다. -
874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48:47칼리스주가 다시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시험이 코앞이니 한가하네요~ -
87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56:22에에에에
-
876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2:01:39실베주 어서와요.
하하 저녁즈음이면 사람들이 많아질까요? 시험을 저주합시다 여러분 -
877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3059E+53) 2016. 4. 16. 오후 3:31:33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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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Hélianthe ◆JjOhpjySJc (86266E+52) 2016. 4. 16. 오후 3:37:00갱신.
-
879 아시스주 (06385E+57) 2016. 4. 16. 오후 4:47:5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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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23059E+53) 2016. 4. 16. 오후 5:05:04어서오세용
-
881 푸아루즈주 (94644E+52) 2016. 4. 16. 오후 5:11:27갱신. 판정독... 해야하는데.... 귀찮아요...ㅁ
얼ㅋㅋㅋㅋㅋ 방금 동생이 언더테일 한글판 들고 왓어요 -
882 아시스주 (06385E+57) 2016. 4. 16. 오후 5:17:03모두 안녕하세요!
언테 한글판... 꾸르잼이라던데! -
883 푸아루즈주 (94644E+52) 2016. 4. 16. 오후 5:22:31그런데 무슨 프로그램이 없다고 무산당했습니다. ..
동생이 갑자기 프로그램을 찾아 깔겟다고 하는군요. ....또 바이러스 걸리려나. -
88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82529E+59) 2016. 4. 16. 오후 5:27:19안뇽? 난 네붸야!!! 그리고 여긴 내틘구 네붜!!
안녕. 난 네버모어야. -
885 푸아루즈주 (94644E+52) 2016. 4. 16. 오후 5:27:31야호!!!! 언더테일 실행된다!!!! 브금 좋아!!!
-
886 푸아루즈주 (94644E+52) 2016. 4. 16. 오후 5:29:49안녕하세요 네버주. 아... 게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심부름을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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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아시스주 (06385E+57) 2016. 4. 16. 오후 5:29:53네버주도 어서오세요!
축하드려요 퐈루주! -
888 아시스주 (06385E+57) 2016. 4. 16. 오후 5:30:13아 심부름...ㅠ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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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6:21:49흑역사 떠오른 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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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7:18:58아마데우스가 메모장을 보는 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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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7:38:10바나나 초코파이 맛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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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체셔 (38853E+62) 2016. 4. 16. 오후 8:12:53갱신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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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본색 (37696E+60) 2016. 4. 16. 오후 8:23:10>>865
" 하....너무하네요. "
그런걸로 쾌감같은건 얻는거 아니죠? 그러면 저 진짜 울어버릴건데. 한심해서 울어버리거나 진짜 싫어서 울어버리거나 둘중 하나에요.
" ....멋지고 멋진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황자님이시죠, 암, 그렇고 말고. "
장난감은 이런 용도에 써야죠. 그래야 조금은 버릇이 들어요. 그리고...흐음. 제가 말 못드린게 있었나보네요. 시녀의 모습을 했어도 저녀석은 절 알아봐요. 봐요, 지금 웃는거. 한심한 정의의 사도라, 지금 그 상황이 된걸 아시면서도 그러시네. 흐응. 아마데우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비명을 지릅니다. 연기를 시작하듯이.
" 황자님이 장미를 구하시고 골칫덩어리를 잡으셨어요! "
기뻐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져 신민들에게도 들려옵니다. 그것은, 즉슨. 작전 성공.
>>867
" 실베스테르도 예쁜 이름인걸? "
핑크로즈의 초대 나이트는 아쉽게도 아니라는듯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다 도마뱀구이를 마저 먹습니다. 장난감? 누구의? 라는 말에 어깨를 으쓱이더니.
" 이상하게도 내가 다가가니까 직접 장난감이 됬다고 하더라. 아마 교황쪽으로 생각해. "
괜찮아, 어차피. 방법은 있을거야.
" 아직은 잘 모르겠어. 방법을 못찾겠다고 해야하나. 너무 어려워. "
구하기만 하면 끝나긴 하지만. 과연 그게 끝일까? 라고 중얼거리다 눈을 깜빡입니다.
>>868
시녀의 목소리와 뛰어오는 벨타자르. 벨타자르가 타천사의 소행을 막은 듯 한 상황과 뉘앙스.
이 일은, 도대체?
>>871
" 파스타와 스튜에요. 아아, 먹고싶어 하는 요리가 그거라서 제가 만들어야 하거든요! 이 불공평한 세상이란! 토마토와 완두콩을 내가 직접 손대야한다니! "
절망적이에요!
사실은, 그녀의 요리는, 도마뱀 구이라는 괴식을 즐기는 마녀조차 거부합니다. 아무리 예쁘고 싸움 잘하고 능력 좋은 여자라도, 한가지 흠은 있죠. 그것은 요리. 파스타를 했는데 보라색을 띈다던지, 초록색의 이상한 스튜가 나온다던지. 그 상황을 아시스는 아는지 모르는지, 뭐, 알아도 별 상관은 없을겁니다. 아버지는 아내가 있으셨죠! 후후후.
" 어어라, 자각을 하시다니! "
진짜 재미가! 이하생략. 그녀는 카드를 뽑고는 입꼬리를 올립니다.
"……."
각본을 태우지 못하는...그런 상황인가요? 작게 중얼거린 그녀는 손에서 타로카드를 핑그르 돌립니다. 역위치의 세계는 무슨 뜻인지, 그를 향해있었으며.
각본에 극적인 요소를 더할 변수이기도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그리고, 또다른 찬스 카드가 있다면. 이 상황을 극에 달하게 만들 수 있는. "
황가쪽의, 이단아도 있다구요? 후후.
>>872
당신도 고생이 많아요. 시체를 보지, 성녀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지, 또... 아, 그래요. 시가도 줍지.
증거물을 담는 순간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어떤것이, 꾸물꾸물 당신을 향해 기어오는듯한 느낌. 뒤를 돌아보면 한 소녀가 꾸물꾸물 열심히 걸어옵니다.
손에 쥔것은 당신들이 그렇게나 자랑스러워 하는 아무리 마셔도 적정선에서 취하는 술 인어의 눈물이 반쯤 비워진 병과..
마법의 소라고둥..입니다. -
894 체셔 (이벤트) (38853E+62) 2016. 4. 16. 오후 8:33:54머리를 쓰다듬는 루체트의 손에 싱글벙글 미소짓는다.
" 어째서 천한 광대출신인 체셔에게 ..그런 질문을 하십니까요..주인님...? "
진지한 루체트의 질문에 밝게 표정짓는 체셔는 잠깐 고민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 그야 겁많은 저라면 후자겠지만, 고결한 저희 주인님은 화이트로즈의 가주아닙니까요?.., 체셔는 주인님의 선택이 어느쪽이라도 따를겁니다 " -
89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97603E+57) 2016. 4. 16. 오후 8:55:27"관심이 없으면 찝쩍거리지도 않아.다 이 왕자님의 관심이니까 감사히 생각하는게 어때?"
딱히 사디스틱한 성향을 가진건 아니고.뭐 이 것도 일종의 관심이지 관심.싫어하거나 상관없는 사람이면 애초에 막 대하거든.솔직히 내가 널 막대한적은 없잖아? 아, 내 기준에서만 그런가?
"앞으로 제미니라고 불러."
난 좀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미들네임으로 부르라 명하거든? 너랑 나랑은 그냥 단순히 지나가는 관계가 아니잖아? 물론 계약적인 관계이기는 하지만, 난 너의 백마탄 왕자님이니까 어떻게 보면 꽤나 깊은 관계잖아 우리.흐음,웃는걸 보니 칼첸도 그녀의 계획을 이미 알고 있었나?칼첸과 아마데우스 쪽으로 걸어가던 중 그녀가 비명을 지르자 살짝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이런 시나리오라면 나쁘지 않지.더 많은 것을 얻어으니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
89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9:00:29" 교황쪽? "
'교황'이라는 말에 제일 처음 떠오른것은 얼마전에 만난 교황의 사제. 에이든씨. 혹시 에이든씨가 칼첸에 대해 아시는 것이 있을까? 다음에 만나면 여쭤봐야 할까? 아니면 입다물고 비밀로 해야할까? 아니.. 그냥 '교황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으니 아직 확실한건 아니겠지? 그냥 입다물고 있는것이 좋겠다.
" ..? 구하기만 하면 끝이 아닌거야? ..아, 생각해보니 그걸로 끝이 아니겠구나. "
칼첸을 어찌저찌 구출한다 해도, 그 후엔 필시 칼첸을 데려간 집단과 실버로즈가 대립할 확률이 높을것같다. 그 집단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만약 진짜 교황쪽이라면.. 일이 더 복잡해질것이다. 차라리 장미가문이나 황가였으면 그나마 좀 간단해질 수 있겠는데..
" 그를 구할 방법이 분명 있을거야! 계속 찾아보면 반드시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내 생각에는 왠지, 지금 이 살인사건이랑 칼첸이 엄청 미약하게 나마 연관이 되있을것같거든. 칼첸은 이단아들의 리더고, 지금 이 시체들은 전부 이단아들밖에 없잖아. "
납치된 리더와 살해당한 이단아들. 우연이라고 보기엔 힘들다. 그러므로 이 시체들은 칼첸을 데려간 집단에서 만든 시체일 확률이 상당하다. 혹시.. 이단아들이 칼첸을 구하려하다가 몰살당한건가? 그치만 대체 누가 이 시체들을 만들었지?
" 봐. 시체들이 전부 한곳만을 보고있어. 여러명 대 여러명으로 싸웠다면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되듯이 죽을리가 없어. 믿기 힘들지만 내 생각엔 아마 한사람이 이 모두를 몰살해버렸을 거야. " -
897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9:08:57다시 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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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아시스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9:10:19그런데 역위치의 세계라니 순간 놀랐네요... 예전에 아시스 타로 점 칠때 나온 카드 중 하나가 세계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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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체셔 (38853E+62) 2016. 4. 16. 오후 9:13:30아시스주 어서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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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18:20>>893
무언가의 인기척을 느낀 칼리스는 순간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자신이 등을 보이고 있는 바닥에 얕은 물이 흐르게 만들었다. 한발짝 더 다가온다면 무슨일이 벌이질지 모른다는 그 만의 독특한 소통방식이었다.
루카스는 재빨리 증거물들을 담은 종이갑들을 주머니에 넣었고 경계태세를 취하며 꾸물꾸물 걸어오는 대상을 바라보았고, 소녀라는 것을 깨닫자 경계심을 살짝 풀어내린다. 또한 소녀가 들고있는 인어의 눈물과 마법의 소라고둥을 보며 의의하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칼리스는 그제서야 뒤를 돌아보았고, 한발짝 한발짝씩 천천히 걸어가 마찬가지로 흐느적거리며 걸어오는 소녀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손에 들린 인어의 눈물과 이상한 소라고둥을 보고서 이게 무슨일인지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눈썹을 살짝 치켜세웠지만, 다시 미간을 살짝 찌푸린 뒤 루카스와 시체가 있는쪽을 불투명한 물 벽을 세워 막아버리고는 소녀의 어깨를 잡았다.
"인어의 눈물을 마시고도 정신을 못 차릴정도로 취한거냐.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널 도와줄 사람은 없다."
말의 내용자체는 부드러울지는 몰라도 그가 그것을 말하는 방식이 딱딱하고 무심했다. -
90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9:18:21실베.. 똑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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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20:44그리고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루카스는 시체로 변해있었다.
지금생각하면 복면이라도 쓰고나올 걸 그랬습니다 하하ㅠㅠㅠ -
903 에리터블 (33624E+59) 2016. 4. 16. 오후 9:20:45후아 스킵한거 이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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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21:56에리터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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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27:55여기의 모두는 돌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신가 보군요! 슬픕니다 ㅠㅠ
시험기간이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
906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이벤트 (99577E+58) 2016. 4. 16. 오후 9:29:13"굳이 토마토와 완두콩을 쓰지 않고 만들 수 있는 파스타도 있긴 합니다만…… 그분들이 원하는 요리가 토마토를 이용한 쪽이라면 의미가 없겠군요."
크림소스를 쓰거나, 아예 소스 없이 올리브유에 볶아서 먹는 파스타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굳이 여성이 싫어하는 재료를 사기 위해 나온 것을 고려하면 그다지 소용은 없을 것이다.
유감입니다. 그렇게 평한 그는 여성의 말에 살짝 눈을 감는다.
"……자각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각하면서도 고치지는 않는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자각하느니만 못하다 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그런, 느슨한 생각을 떠올림도, 잠시 뿐.
여성의 중얼거림. 그는 다시 눈을 뜬다.
"……저는."
그, 아니. 아시스.
그리 면식이 있다 할 수 없는 여성에게 털어놓음도, 이상한 일이나.
여성은 알고 있는 극소수인 사람 중 한명이다.
'황자 아시스'가 아닌. '인간 아시스'를.
"저번에 말씀드렸습니다. 진짜 저는, 그리…… 고결하지, 않다고."
황자. 다름 아닌 황제의 아들.
엄격한 자기통제는, 높은 신분을 갖고 태어난 사람으로서는 필수적인 덕목이다. 높은 신분의 사람은 스스로를 성찰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정이 있으며, 허물도 감싸고, 봉사할 줄 알아야 한다.
신민들이 그것을 원하기에.
아시스는 시선만을 돌려 여성의 손에 들린 카드를 본다. 거꾸로 뒤집힌 세계.
각본을 태운다는 이야기 도중 나온 카드는, 이야기에 무게를 더한다.
"황가에도 말입니까……?"
황실의 일원인가. 경비병, 혹은 로열 나이트, 혹은 그 중 누구도 아닌. 황가에 있는 자 중에 이단아가 있다는 것인지. -
907 아시스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9:29:38모두 안녕하세요!
-
908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29:50아씼스주도 어서와요
-
909 아시스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9:35:33시험이 싫어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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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36:48그러게요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다들 이번주부터 보이지 않기 시작했고
ㅠㅠ -
911 에리터블 주 (33624E+59) 2016. 4. 16. 오후 9:38:15시험기간 끝나면 사람이 많이 모일거예요 ㅠ
-
912 에리터블 주 (33624E+59) 2016. 4. 16. 오후 9:38:15시험기간 끝나면 사람이 많이 모일거예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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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본색 (37696E+60) 2016. 4. 16. 오후 9:40:01>>894
" 사람은 출신에 관계가 없어요. 누군가 천한 신분이던, 높은 황족이던. 체셔는 그 자체로 소중한 하나의 생명입니다. "
그렇게 말하며 그는 붕대속에 감긴 눈을 천천히 뜹니다. 그랬죠, 자신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던 때가 있었죠. 천신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타락했을땐.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군요. 고마워요, 체셔. 덕분에 큰 위로가 되었어요. "
당신을 향해 환히 웃어보입니다.
>>895
" 아아, 고마워라. "
장난스럽게 그렇게 중얼거리던 그녀는 제미니, 라는 말에 눈을 깜빡입니다. 미들네임이네요! 계약적인 관계지만 이렇게 큰 영광을 얻을 수 있다니. 기쁘다고 중얼거리며 그녀도 입을 엽니다.
" 아미뉴 페니. "
그게 제 이름이에요. 아미뉴 페니. 혹은 아미뉴 폰 핑크로즈. 둘 다 부모님이 붙여준 이름이죠. 어깨를 으쓱이던 그녀는 입꼬리를 올립니다. 계획이 성공하니까, 의외로 기쁘네요.
>>896
" 응. 교황 쪽 사람의 소행이야. 그때 아주 짜증나는 신성력이 느껴졌거든. "
구하기만 하면 끝이면, 황제를 죽이면 그걸로 황가가 무너지니? 아니잖아, 모든 집단끼리 대립할거야. 그리고...
" 이 녀석들은 과격파야. 흥. 칼첸이 관련되있는게 뻔하지. "
그녀석은 과격파였어. 겉으론 관전파네 뭐네 하면서 실실 웃더니, 속으론 그렇게 시커먼 흑심을 품었지. 황제를 죽이는 작전을 세운것도 녀석이야. 한사람이 몰살했단 말에 잠시 고개를 끄덕입니다.
" 목이 부러졌어. "
예감이 좋지 않아. 자리를 떠나자, 실베스테르.
>>900
소녀가 실실 웃습니다. 도와줄 사람이 없다니? 그럴리가 없는데? 그러다가 그를 바라보고 검지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며 놀랍니다.
" 아아, 나 누군지 알것같아. 칼리스 폰 블루로즈, 블루로즈의 전대 가주!! 나 너 찾고있었어! "
그리곤 낄낄 웃습니다. 예감이 좋지 않나 싶었지만, 그녀의 주위엔 물방울이 방울방울, 비눗방울처럼 얇고 거품같이 변하더니 펑, 터집니다.
" 하아- 정말이지 넌 운이 너무 좋아. 넌 내가 누군지 모르지? 그치? "
꺄르륵 웃던 소녀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습니다. 이런, 술주정이 심한데요.
그런데.
뭔가 떠오르진 않으세요?
실버로즈도, 올드로즈도, 핑크로즈도, 스카이로즈도. 다 알고 있는 존재일건데.
제가 왜 이 네 가문만 콕 집어 얘기했을까요?
설마. -
914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41:32안 좋은 예감이 든다.
*사망플래그의 기운이 느껴졌기에
*칼리스주의 으지가 가득차따 -
915 에리터블 주 (33624E+59) 2016. 4. 16. 오후 9:42:07( 이해안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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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아시스주 (92444E+61) 2016. 4. 16. 오후 9:45:58>>914 칼리스... 괜찮을거에요!
>>915 이벤트 이어서 하고 있어요! 장미의 이단아들의 시체가 발견되어서 캐릭터들이 조사하러 다니고 있는거에요:D -
917 체셔 (38853E+62) 2016. 4. 16. 오후 9:50:28뿌링ㅇ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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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9:55:08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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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9:57:31신성력..? 그런가.. 하긴 신성력하면 교황쪽밖에는 떠오르는 곳이 없지. 그렇다는건.. 칼첸을 데려간쪽은 정말로 교황쪽밖에는 답이 없겠네. 최대한 용의자들을 많이 생각해보려 했는데. 페리아의 말이 진짜라면 그녀의 말대로 그 외의 답은 생각해볼수가 없겠어.
" ..응. 그러자. 페리아. "
'칼첸이 과격파였다'라는 말에 아무런 대답없이 고개를 숙이다가 예감이 좋지 않다는 소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불안한 눈으로 뒤돌아 시체들을 힐끔 보고는 발걸음을 떼어 자리를 옮긴다.
" 근데.. 칼첸이 오빠라고 했잖아. 그럼 너와 칼첸은 정확히 무슨사이야? 말 그대로 그냥 아는 오빠로 그칠것같진 않은데.. 아, 말하기 싫으면 안말해도 괜찮아! "
페리아는 주황색머리의 녹색눈, 칼첸은 은색머리의 노란눈. 게다가 칼첸은 실버로즈.. 페리아는 핑크로즈.. 역시 아무리봐도 친남매는 아닌것같다.
음..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암살사건때 누군가의 입에서 '아버지'라는 사람이 나왔던것같기도 하고.. 뭐랬지? 아버지가 뭐 갈곳없는 자신들을 거둬줬다고 했나? 이런. 그때 더 자세히 파고들걸..
" 하아.. 요즘 쉴날이 없네.. 하나의 사건이 일단락되나 싶더니 또 다른 사건이 나오고 말이야. 너는 안 힘들어? " -
92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57:35>>913
실실웃는 소녀를 보고 칼리스는 소녀의 어깨를 잡은 양손을 떼어나고는 왼손에 아주 작은 크기의 물방울을 만들어냈다. 그 크기가 너무나도 작아 눈치채기도 힘들었다.
이후 그녀가 자신을 가르키며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칼리스는 오른쪽 눈썹을 살짝 치켜세운 채 낄낄거리는 그 소녀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주위에는 비눗방울들이 떠오르더니 펑 하고 터진다.
칼리스는 자신을 보고서 실실거리며 말하고 그러다가 주저앉아버리는 소녀의 앞에서도 겉모습 만큼은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그의 오른쪽 눈동자의 선들은 팽창했다 수축하기를 두어번 반복했다. 마치 그녀의 모습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함과 동시에 낱낱이 파헤치는듯이.
'술주정이 심하군. 저 인어의 눈물을 마시고도 저런 술주정을 부리다니. 내 이름을 아는건 그리 신기한 게 아니 다. 다만 , 좋지않은 느낌도 들기 시작했다. 잠깐, 잠깐만.'
칼리스는 다시금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소녀를 향해 방금 전 과는 딱딱한 목소리가 아닌 더욱 낮아지고 날카로워진 목소리로 말했다.
"너... 누구나."
왼손의 작은 물방울을 유지한 채 오른손에 휘몰아치는 물을 감았고 자신의 주변에도 세개의 큰 물방울을 만들어냈다. -
92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9:58:46실버로즈와 올드로즈, 핑크로즈와 스카이로즈가 알고있는 사람? 누구지....???????((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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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9:59:06폭렬마녀라고 생각된다
왠지 저런 성격을 가진 npc는 쟤 밖이 없어으니까. 언급한 네 가문도... ㅎ후
터저죽는 거신가! -
923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00:07잠깐, 폭렬마녀는 실베랑 같이있
어? (사망 -
924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00:42칼리스가 죽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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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본색 (67631E+57) 2016. 4. 16. 오후 10:01:02정령님을 못알아보는 살리스님이 칼아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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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02:13속보 : 블루로즈의 정령, 애주가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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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02:19>>924 제가 루까스라는 엑스트라 나이트를 데려온 이유를 뭐라 생각하나요? 바로 칼리스 대신 죽이기 위해섭니다 ㅋㅋㅋㅋ
물론 죽지않는다면 후에 에이든에게 좀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올드로즈가 루카스의 과거를 본다면 이건 빼박이까요 -
92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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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03:43>>925 앗, 정령님.
칼리스를 마구 때려줘요! 미안합니다 정령니뮤ㅠㅠㅠㅠㅠ
칼리스: 난 칼아스님이 아니다! 그보다 정령이었나? 큼. 내가 사실 좀 안면인식 장애가 있어서. -
93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04:59실버, 울 스카이, 아시스랑 계약한 정령
핑크랑 올드는 아직 못봐서 ㅠ
정령님한테 폭풍 까이겠네요 -
931 본색 (67631E+57) 2016. 4. 16. 오후 10:05:13핑크로즈도 정령의 존재를 알고
스카이로즈도
실버도
올드도.
;) -
93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05:39(처음에 실버정령 칼첸인줄 알았던 놈)
-
933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06:57아이고 핑크만 제대로 알았더라면 칼리스가 정령을 못 알아보는 일도 없었을텐데!
그냥 생각으로는 정령이라는 걸 얼핏 눈치챘는데 말만 저렇게 했다고 해야겠습니ㄷ.. -
93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08:06벌써 목격자들이 나타나 이쪽으로 오는 듯 하다.
이런 일에 말려드는 건 그렇지만 이 멍청이는 그냥 내버려둘 필요가 있겠어.
그렇지만 이녀석이랑 엮어서 사건에 끌여질 수 있으니 해명이나 할까. -
93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09:14우리 가주님 안녀어어어어엉!!!(점핑 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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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10:42악! (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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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10:43악! (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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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11:10아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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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11:35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가주님 넘어지는것도 넘 기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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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12:22아마데우스주 어서와요
커플들은... (째릿 -
941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12:42>>927 하긴 그렇겠네요! 하지만 에이든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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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13:09뭐지 두번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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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13:09뭐지 두번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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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97603E+57) 2016. 4. 16. 오후 10:13:10"니 이름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성까지 듣는 건 처음이네."
아미뉴 페니,아미뉴 페니, 기억하듯 이름을 작게 여러번 읊조리곤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계획대로 난 장미를 구했고, 그녀가 소문을 퍼트림으로써 내 위용은 올라가고 장미의 평판은 떨어지겠지.아주 무심한 사람으로 낙인찍힌 뒤에. 그래서 이제 뭐가 더 남았지? 오늘 할 일은 여기서 다 끝난건가?
"그래서 이제 뭐 할까?"
살짝 미소짓고 있는듯한 그녀에게 간단히 질문했다. -
945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14:49>>941 사실 에이든이 근접으로 많이 하니까 접근자체를 허용치 않는다면 죽않을 수 있
안타레스가 있었다. (먼산 -
946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15:26>>945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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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15:32세상에 가주님 중복작성도 너무 멋있고 간지터지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ㅜ(미침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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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본색 (67631E+57) 2016. 4. 16. 오후 10:15:41잠시만요.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
94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16:23저 콩깍지가 벗겨질때가 가장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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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16:31헉 키티 괜찮으신가요8ㅅ8 무리하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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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16:42>>948 (토닥토닥..)힘들면 쉬어 키티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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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17:01쉬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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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17:41>>949 우리집 가보로 삼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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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18:29>>953 죽어서 박제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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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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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19:12>>954 (의미불명의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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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19:29헉 캡틴 아프시먼 쉬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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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2673E+61) 2016. 4. 16. 오후 10:20:32다들 안녕하세요.
콩신의 가호가 깃든 아마데우스입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콩신의 가호가 깃든 아마데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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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22:21이제부터 실버로즈의 정령은 콩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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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26:36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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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아시스주 (46512E+59) 2016. 4. 16. 오후 10:26:38콩까면 안돼요!
콩까면 안돼요! -
962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27:06심심하다면 rpg를 다시 이어서 하죠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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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29:22[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8채널 '퍼플로즈의 유흥가' 같이 뛰실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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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35:14[오른팔에 잠든 냉염룡의 봉인을 푼]칼리스 Lv. ???: 퍼플로즈의 유흥가는 정신건강에 좋지않아. 아무튼... 내 길드원 학살한 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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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리시아 (88022E+52) 2016. 4. 16. 오후 10:35:36심심풀이로 한 머전에서 카운터캐릭을 만나 탈탈 털리고 온 리시아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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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35:40[아서스가 아닌] 아시스 Lv.?? : 그곳은 배경적으로 조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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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35:53리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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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36:20리시아주 어서와.. 어? 이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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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리시아 (88022E+52) 2016. 4. 16. 오후 10:37:14다들 안녕하세요..
한대만 맞추면 진짜 강제로 세워가지고서 죽도록 팰수 있는데.. 무적기만 4개인 캐릭터라 슝슝 잘 피해 다니더군요.. -
97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38:33>>964 >>966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왜여? 저 그 던전 처음 뛰는데 왜왜 그러세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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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39:50무적기 네개... 준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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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41:08>>970 [아서스가 아닌] 아시스 Lv.?? : 성인 유저층을 타겟으로 잡은 곳이라서. 아직 성년이 되지 않으셨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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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리시아 (88022E+52) 2016. 4. 16. 오후 10:41:56조건부 무적이지만요.. 스킬A의 순서가 a-b-c-d로 나간다 치면 b-c만 무적인 식?
그래도 잘쓰는 사람은 잘만 쓰니.. 뭣보다 공속이 압도적이라 뭘 하려고만 하면 선☆빵.. 슬퍼양!! -
97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42:11>>972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실베스테르 님께서 동공지진 상태이상에 걸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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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42:31무적기만 4개라니...
>>970 [오른팔에 잠든 냉염룡의 봉인을 푼]칼리스 Lv. ???: 번쩍번쩍 빛나는 조명에 야리꾸리한 배경. 다른 건 괜찮은데 배경때문에 눈이 말라붙은 적이 있지. 그러지말고 오기와서 레이드해 지금 필드몹으로 정령떴다. -
97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43:47>>975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네 갈게양! 거기 몇채널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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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44:17그런 캐릭을 왜 만든걸까요? 마치 김가불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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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45:37정령이 필드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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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45:44우리 이러다가 진짜 '퀸 오브 로즈 온라인' 나오는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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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45:52>>976 [오른팔에 잠든 냉염룡의 봉인을 푼]칼리스 Lv. ???: 7채널. 잠깐, 아오 !@?#%!& 즉사기는 피하라고 미친! 야 레이드뛰던 공대의 절반이 전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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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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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47:41>>980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 67: 왔어양! 근데 사람들 다 죽었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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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48:46>>980 [아서스가 아닌] 아시스 Lv.?? : 위험하시다면 저도 도우러 가겠습니다.
>>981 와 배경 멋지네요! 어디서 나오는건가요? -
984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48:51>>982 [오른팔에 잠든 냉염룡의 봉인을 푼]칼리스 Lv.???: (156, 68, 32) 나 부활좀. 내 좌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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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리시아 (88022E+52) 2016. 4. 16. 오후 10:49:33대신에 자타공인 지약캐에요. pvp한정 강캐고, 진짜 동일스팩으로 같은던전 돌면 클리어타임이 1분 가깝게 차이날 정도로요.
거기다 남캐+손 굉장히 탐 의 시너지로 유저도 거의 없어요!!! 당장 제 지인들만 해도 그 캐릭이 주캐이신 분은 저 포함 두분! ...남캐도 사랑인데.. -
98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51:05>>984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67: ;;
「시스템: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님께서 {부활의 돌}을 칼리스 님께 사용하셨습니다.」 -
987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51:21>>983 블러드본이라고 야수사냥 하는 게임에서 나옵니다. 다크소울 만든곳이랑 같은 제작사죠. 야수=인간.
참고로 작중 저 도시는 진짜 장난아닙니다 ㅋㅋ 성당만한 괴물이 나와 깽판을 부리질 않나 그 괴물들 잡는 사람들중 대부분은 미쳐서 같은 사람을 공격하질 않나 그러다가 그 사람들도 괴물로 변하지를 않나 공격하면 npc도 죽일 수 있지를 않나 어떤 사냥꾼은 처음에는 어느정도 정상이었다가 나중에 미쳐서 주인공한테 죽고 그 딸은 실험체 되거나 돼지밥이... (눈물 -
988 아시스주 (95557E+59) 2016. 4. 16. 오후 10:52:54>>987 으아아아 암울한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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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53:23>>985 보통 온라인게임에선 룩부터가 여존남비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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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53:35>>986 [(-_-)]칼리스 Lv.???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_-)]칼리스 Lv.???: 오.
[(-_-)]칼리스 Lv.???님께서 사망하셨습니다.
[(-_-)]칼리스 Lv.???: 저거 잡으라고 만든거지? -
99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53:56'보름달'하면 떠오르는 동물은 두마리가 있지!
늑대하고 토끼! -
992 엘리야트 드 그린로즈 (86266E+52) 2016. 4. 16. 오후 10:55:00[그린의 리야는 아무것도 몰라요] 엘리야트 LV. 1n : 전직이 뭐에요? 호에엥 호ㅔ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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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26792E+57) 2016. 4. 16. 오후 10:55:06>>990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67: aㅁㅎ 저 저금 도망ㅇ가고있ㅅ 챝못쳐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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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56:05엘리야트주 어서오ㅓ요 ㅋㅋㅋㅋㅋㅋ 는 아무것도 모른다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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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67 (26792E+57) 2016. 4. 16. 오후 10:56:45[시스템: 실베스테르 님께서 전투불능 상태에 빠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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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칼리스 폰 블루로즈 (71484E+54) 2016. 4. 16. 오후 10:56:45ㅅ, 새스레가 필요합니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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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엘리야트 드 그린로즈 (86266E+52) 2016. 4. 16. 오후 10:57:06>>994 안녕하세요, 바보의 오너인 바보입니다. (비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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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58:14엘리야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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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아시스주 (99577E+58) 2016. 4. 16. 오후 10:58:36[아서스가 아닌] 아시스 Lv.?? : 두 분다 전투불능이시라니... 우선 제가 있는 곳으로 소환시켜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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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67 (26792E+57) 2016. 4. 16. 오후 10:58:52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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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트러블메이커] 실베스테르 Lv.67 (26792E+57) 2016. 4. 16. 오후 10:59:02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