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369162>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84. 다가오는 여름방학 (1001)
하늘주 ◆YL2qau6exE
2016. 4. 11. 오후 7:06:02 - 2016. 4. 13. 오후 2: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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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L2qau6exE (44242E+59) 2016. 4. 11. 오후 7:06:02☆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55656/recent
☆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91263/recent
☆ 전 판 주소(83판)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60257076/recent
"어, 어떻게 이런 일이?!"
"그 막장영상이 896위라니. 어떻게, 어떻게 이럴수가..."
"하하하! 거봐! 내가 뭐랬어! 이런게 인기라니까!"
-UCC 전국대회의 순위 발표 후 교무실의 풍경 -
1 이름 없음 (87803E+62) 2016. 4. 11. 오후 7:22:041 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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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예온 (52361E+58) 2016. 4. 11. 오후 10:12:07본의 아니게 천일을 먹었....? 아 그리고 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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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12:31율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그리고 모두들 어서 오세요! 84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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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율주 (82933E+54) 2016. 4. 11. 오후 10:12:33얍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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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15:12다들 시험 공부한다고 많이 힘드시죠? 진짜 고생이 많습니다. 4월 한달동안 열심히 하세요! 전 여기서 여러분들을 쭉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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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율주 (82933E+54) 2016. 4. 11. 오후 10:15:54안녕하세요!
주문한 만화책이(신권 예약주문) 15일날 온데요 으아아아아아(피토) -
7 이름 없음 (60774E+61) 2016. 4. 11. 오후 10:16:25자 이제 독백쓰러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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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겨울주 (89675E+58) 2016. 4. 11. 오후 10:16:44와아 오늘 공부 분량 끝났다아아! 즐거운 마음으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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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율주 (82933E+54) 2016. 4. 11. 오후 10:17:06어서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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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17:14좋아. 성진주가 독백을 쓰러가니까 구경하면 되겠지요! 팝콘과 콜라는 제가 쏩니다! 여러분!
그것보다 저도 만화책 한번 구입해볼까요? 물론 정발은 안된거라서 해외 주문 해야겠지만요. -
11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17:30겨울주도 하이하이에요! 공부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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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배예온 (52361E+58) 2016. 4. 11. 오후 10:19:02겨울주도 공부 수고하셨어요! 성진주의 독백을 구경합시다.(팝콘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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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겨울주 (89675E+58) 2016. 4. 11. 오후 10:19:46다들 안녕하세요! 성진주 독백 쓰지는 군요. 좋아요 팝콘 기부 천사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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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율주 (82933E+54) 2016. 4. 11. 오후 10:20:07>>6 +)오늘 택배왔길래 신나서 뜯었더니 동생이 주문한 라노벨+만화책 총합 10권이라 좌절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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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겨울주 (89675E+58) 2016. 4. 11. 오후 10:20:26>>13 컴인데 무슨 터무니없는 오타를...(옆눈) 쓰지는(x) 쓰시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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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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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21:14>>14 라노벨이라. 재밌죠. 그것도. 저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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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겨울주 (89675E+58) 2016. 4. 11. 오후 10:21:15>>14 아아 그 기분 알아요 힘내세요 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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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겨울주 (89675E+58) 2016. 4. 11. 오후 10:22:42>>16 와아 팝콘이다아!!(그리고 2/3은 기다리면서 다 먹는다고(영화 광고 보면서 먹는 그 느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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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24:02>>19 저는 언제나 영화관을 가면 콜라만 먹습니다. 팝콘은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비싸기도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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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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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0:25:34수향주 갱신(´▽`)! 야자 넘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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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25:35시원주 하이하이에요! 돌릴 분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10분 카운터를 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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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25:45수향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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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율주 (82933E+54) 2016. 4. 11. 오후 10:25:49>>16 와아아아아아!!!!(다챙겨감)
>>17-18 ㅠㅠㅠ
그나저나 오늘 온 만화책이 주문은 로ㄹ...토끼입니까라는 제목이네요.다른 만화책도 살펴보니 어째서 다 4컷만화만 있는거지... -
26 율주 (82933E+54) 2016. 4. 11. 오후 10:26:13시원주,수향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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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26:31그러고 보니 시원주! 요새 레벨5 문제풀이는 잘 되어가는겁니까? 그거 문제 엄청 어려워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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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겨울주 (89675E+58) 2016. 4. 11. 오후 10:26:51>>20 영화관에서 파는 팝콘은 확실히 비싸죠. 그래서 저는 편의점에서 미리 사거나 해서 가지고 간답니다! 콜라는 잘 못 먹는 관계로 사이다를 챙겨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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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배예온 (61511E+59) 2016. 4. 11. 오후 10:27:26영화관 안 간지 얼마나 되었지.(흐릿) 아 샌드위치 재료를 자기가 정하는 가게가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빵은 맘대로에 채소는 양상추랑 토마토만 넣고 나머지는 햄이랑 베이컨이랑 치즈랑 또 햄이랑 치즈를 넣어서 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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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겨울주 (89675E+58) 2016. 4. 11. 오후 10:27:54시원주 수향주 어서오세요! 겨울주는 일단 계속 미룬 그 노가다 독백부터 다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아아아 노가다 싫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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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0:28:01모두 안녕하세요 (´▽`)ノ~!! 으 잠깐 씻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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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28:31아무래도 아무도 돌릴 이가 없어보이는군! 좋아! 시원주! 와라!! 상대해주마! 이 레주가 놀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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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배예온 (95362E+59) 2016. 4. 11. 오후 10:28:59시원주랑 수향주 두 분 다 어서오세요! 편의점 샌드위치에 화났습니다. 왜 마요네즈랑 머스타드가 다 발라져 있는거지? 취향존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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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엄성진 대충 과거사 (60774E+61) 2016. 4. 11. 오후 10:30:40많은 것들이 역전 되었다. 나에게 대하던 모든 행동들이 말이다. 이래서 내가 진중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예를 들어 말이다. 원래는 같이 축구나 차자던 애들이 내겐 말도 걸지도 않는다 거나.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같이 어울려주던 친구들이 날 만만하게 본다거나.
여자애들은 날 쓰래기라고 놀리기도 하며 심한 아이들은 내게 어머니와 누나가 죽은 일을 가지고 골때리게 내 욕을 하기도 한다.
쟤가 그 여자애 초콜릿 버린 애라며? 버린게 아니라 다른애 줬다는데? 준게 아니라 그걸 친구한테 팔아먹었데~
갖가지 소문들이 와전되며 결국엔 이런 지경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따돌림을 당하고선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내가 초콜릿을 넘겨주었던 그 여자애에게도 피해는 불가피하게 입어 전학이라는 방도를 쓰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중학교를 고통스럽게 보내고 나 혼자 꾹 참았다. 나만 나쁜 놈이 됐어도 괜찮았던 문제다.
내가 뒤짚어쓰는 건 나쁘지 않아.. -
35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0:30:58다들 안녕하세요!
레벨 5요? ........... 뭐, 가능하다면 우주선에 실어서 외계인들한테 풀도록 하게 허고 싶군요. ㅂㄷㅂㄷ...
여튼 놀아주세요! 선레는... 부탁 가능할까요? 방금 집에 막 온 참이라... -
36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33:12>>35 바라시는 상황이 있으면 말해주시죠! 뭐든지 써드리겠습니다!
>>34 ......성진이 대체 무슨 일 당하면서 살아왔던거죠?!(동공지진 -
37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0:35:17>>36 흠. 과학실이면 됩니다! 시원이가 재밌는 실험을 하고 있거든요! (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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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35:54>>37 ......(불안함(초불안함(완전불안함) 일단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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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단비주 (8328E+54) 2016. 4. 11. 오후 10: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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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0:39:32단비주 어서와요! 어째서 터진건가! (수소 소화기 폭탄)
>>38 후후후후후ㅜ후후ㅜ -
41 단비주 (8328E+54) 2016. 4. 11. 오후 10:42:17사람이 죽을때가 언제라고 생각하나? 폭발할 때? 맞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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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배예온 (61511E+59) 2016. 4. 11. 오후 10:43:49단비주 안녕하세요! 아아. 입맛이 살아나고 있어.. 저번주에 스브스의 토요일의 프로를 못 봐서 입맛이 수직하강이었는데 오늘 보니 입맛이 슬슬 좀 살아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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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김하늘 (44242E+59) 2016. 4. 11. 오후 10:45:00"......하아. 진짜 덥네.."
모든 수업이 다 끝난 한가하기 짝이 없는 방과 후 시간.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미술부 활동을 위해서 미술실에서 조용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미술실 안의 선풍기로도 버티기 힘든 한여름 더위 때문에 나는 음료수라도 살겸 잠시 미술실 밖으로 나왔다. 역시 이런 더운 날에는 사이다가 너무나도 끌렸다. 시원한 사이다의 톡 쏘는 탄산맛은 절대로 버릴 수 없는 진리중의 진리였다.
그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기 위해서, 학교 밖 자판기로 천천히 걸어가는 도중, 얼마전에 교장 선생님이 새로 만드신 과학실의 문이 살짝 열려있는게 보였다.
"뭐야? 왜 열려있어?"
인오 선생님이 문을 잠그는것을 까먹기라도 한것일까? 아니면 안에 누가 있기라도 한걸까?
작은 호기심이 내 마음 속에서 꿈틀꿈틀거리면서 올라오는게 느껴졌다. 안에 누가 있는지 너무나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서 안으로 들어가면 연장자로서 모범적이지 않은 행동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망설여졌다.
"으으으음...으으으으음.."
문고리를 잡고 잠시 동안 망설이다가 결국 나는 문을 드르륵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니. 따, 딱히 호기심 때문이 아니야! 안에 누가 있는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확인하려고 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혹시 후배가 위험한 장난이라도 치고 있으면 주의를 줘야 하잖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44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45:36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것보다 왜 항상 터지시나요! 지영주도 터지시는데! 이런 폭탄마 커플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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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단비주 (8328E+54) 2016. 4. 11. 오후 10:48:49그것은 운명
암튼 전 이제 자러가야겠네요...
힘들어어어어어.. -
46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49:22많이 피곤하신가보네요. 푹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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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배예온 (95362E+59) 2016. 4. 11. 오후 10:50:30단비주 푹 주무세요! 독백이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느낌이네요.. 영 오늘은 안 써지니 게임이나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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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51:23>>47 예온주도 독백 너무 무리해서 쓰진 마세요. 독백은 자기가 쓰고 싶을때 가볍게 써야 잘 써지는 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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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엄성진 (60774E+61) 2016. 4. 11. 오후 10:53:23성진이의 모티브는 하치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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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54:18>>49 하치만? 그 여자는 질색이라면서 하렘을 만들고 있는 그 하치만 말입니까?! 이런! 성진이가 하렘물 주인공이 되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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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엄성진 (60774E+61) 2016. 4. 11. 오후 10:54:54>>50 문제는 성진이는 여자가 안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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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56:02>>51 여자가 꼬일 필요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여자, 1명만 있으면 되는거죠. 하늘이에게 있어서 린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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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엄성진 (60774E+61) 2016. 4. 11. 오후 10:56:18>>52 결론은 염장인건가. (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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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배예온 (52361E+58) 2016. 4. 11. 오후 10:58:08>>49 하치만...? 그. 뭐지 진히로인이 간호사 지망생이라고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47 아주 오래 전부터. 아니 처음부터 네 모든 건 내 꺼란다. 만 수십줄이 쓰여지고 있어서요... 음음 오늘은 그냥 게임만 하다가 푹 자려고요. 원래 독백이란 건 아무 생각 없을 때 파바박 떠오르는 거니까요. -
55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0:58:12>>53 아니아니! 하늘이도 여자친구가 있는데 성진이라고 안 생길린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하하!(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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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시원 - 하늘 (67878E+57) 2016. 4. 11. 오후 10:58:32흠. 오늘은 화창한 날이다. 날씨가 좋았다. 덥다는건 변함이 없었지만, 휴대용 선풍기로 어떻게든 더위를 버텨내고 있었다. 과학실은 더웠다. 젠장. 괜히 실험하고 있었나. 귀찮아아아... 그냥 다 때려치고 나가기엔 여기까지 해놓은게 엄청 아깝다고... 근데 실험대상이 없으니까 심심해...
과학실 안에는 내가 주위에 액체가 들어있는 수십병은 되보이는 병들을 늘어놓고 선풍기로 바람을 쐬고 있었다. 그리고 문 쪽에서 인기척이 나는가 하더니, 곧이어 하늘이가 문을 열고 나타난다. 어. 찾았다. 실험 대상.
" 요. 하늘이 안녕. "
일단 처음부터 '실험대상 할래!?' 라고 묻는건 좋지 않다. 일단 평범하게 인사를 함으로써 상대의 경계심을 낮추게 하고, 내 주변이 늘어져있는 병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한다. 참고로 저거 사이다랑 맛 비슷하다. 그냥 탄산 조금 빠진 사이다 맛? 여튼 그럼 자연스레 상대의 마음에는 '마셔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나는 고민하는 척 하다가 내주면 되는거다. 완벽해!
" 과학실 까지는 웬일이야? " -
57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06:03씻고와서 다시 갱신해요 (´▽`)~!! 단비주 어서오세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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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배예온 (61511E+59) 2016. 4. 11. 오후 11:07:16어서오세요 수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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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1:07:22수향주 어서와요!
하늘이는 실험 대상이 되는겁니다. 쿠후후... -
60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09:09모두 안녕하세요 (´▽`)ノ~
>>58 하늘아 위험해 도망쳐 @-@!!!!!!!!! -
61 하늘-시원 (44242E+59) 2016. 4. 11. 오후 11:10:22"너냐? 아니, 뭐, 그냥 지나가다가 문이 열려서 누가 안에서 이상한 짓 하는거 아닌가 해서 보러 온것 뿐이야. 착각하지 마. 딱히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왔다던가 그런건 아니야! 어디까지나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체크를 위해 들어온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과학실에 들어가자자 보이는 얼굴은 다름 아닌 시원이의 모습이었다. 생각도 못한 그 녀석의 모습에 나는 도끼눈을 뜨고 가만히 시원이를 바라보았다. 물론 저 녀석은 뭔가를 이것저것 만드는것을 좋아하는것 같기도 했고, 컴퓨터도 자주 다루니까 과학실에는 정말 적합한 애이긴 하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우리 학교에 과학부 같은건 존재하지 않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지금 저 녀석은 멋대로 과학실 안으로 들어왔다는 이야기이다. 정말..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뭐하는건지. 나 참.
"야. 과학실에 함부로 들어오고 그러면 안되잖아. 허락은 받은거야? 이런 모습을 보이면 동생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우린 최고 연장자 선배잖아.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시원이에게 가볍게 주의를 주는 도중, 시원이의 주변에 뭔가 이상한 병들이 늘어져있는게 보였다. 그리고 내 시야는 자연스럽게 그 병으로 향했다.
으음. 뭘까? 저건? 저런 병, 과학실에 있었던가? 아니, 애초에 과학실에 왜 저런 병들이 시원이의 주변에 있는거야? 대체 저 녀석 여기서 뭘 한거야? 여기서 막 불법약물제조 하고 그런건 아니겠지?
으으으음...으으으으음....으으으으음...아...신경 쓰이는데. 신경 쓰여.. 신경쓰인다고..으으음..
"....야. 너 주변에 그건 뭐냐? 아니, 따, 딱히 궁금해서 묻는거 아니야! 그냥 어디까지나 안전체크야! 안전체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 그래!
따, 딱히 궁금해서 묻는건 아니라구! 난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안전체크를 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62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11:34수향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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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17:35어머 스레가 왜 얼었지 :@......... 오픈 하트! 사랑의 힘으로 녹여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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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18:45>>63 뭐, 뭐야! 엄청나게 뜨거울것 같은 힘이다! 하지만 하늘이를 그 기술에 맞게 할 순 없지요!! 하늘주 쉴드!!
하늘:....네? -
65 시원 - 하늘 (67878E+57) 2016. 4. 11. 오후 11:21:14" 얼굴에 '나 궁금해요.' 라고 써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뭐, 넘어가자. "
킥킥거리며 말하고는 내 주변의 병들로 시선을 옮긴다. 이것들을 전부 하늘이한테 실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실험 대상이 한명 더 있다면 좋겠지만... 일단은 하늘이 하나로 만족하야 하려나...
하늘이는 나한테 주의를 줬다. 멋대로 들어온건 아닌데 말야... 흠. 일단 이거 제조하는건 아무도 모르긴 하지만 뭐...
" 음... 인오쌤한테 멋진거 만들어주겠다니까 열어주던데? "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인오쌤이라면 이런거에 잘 넘어오니까. 동생들에 대한 부분에는 죄송합니다아~ 하고 넘겼다. 왜, 여기서 재밌는 장난감 만들어서 가져갈 수도 있는거잖아?
" 아, 이것들? 그냥 갑다기 파바박! 하고 생각나는게 있어서 만들어본 시약이야. 맛은 사이다 맛. 먹어볼래? "
그리고 나는 하늘이에게 녹색 병을 내밀었다. 그 병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쓰여져 있었지만, 하늘이의 시야에는 보이지 않도록 병을 돌려놨다. 나는 열심히 그 글을 읽는 중이다. ..... 하늘이가 마시면 재밌어지려나? -
66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23:21>>64 크윽... 하늘주 쉴드가 너무 강력해...! 에잇! 아쉽다! 하늘이도 맞출 수 있었는데!(???
오! 내일만 학교 가면 모레 쉬는날이다! 이예에에에쓰으으으으! -
67 태민주 (92031E+52) 2016. 4. 11. 오후 11:23:24갱신! 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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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1:26:12태민주 어서와요! 보시다시피 하늘주와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건 그렇고 내일 모레면 쉰다니! 좋아아아! -
69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28:31>>67 수향주가 있으나 태민주와 많이 돌린듯 하여... 눈치가 보입니다! 10분 기다려 볼까요 :>?
맞아요!!!! 학교 쉬는날 짱조움!!! 이예에에에에ㅔ1!!!! -
70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29:33"인오 선생님. 당신이란 사람은 진짜..."
늘 느끼지만 정말 인오 선생님은 생각이 있는걸까? 없는걸까? 멋진거 만들어준다는 이유로 과학실 문을 함부로 열면 어쩌자는건데?! 조금은 교사답게 착실하게 일하면 어디 덧나는거냐! 하아...하기사 뭐, 인오 선생님에게 내가 뭘 바라겠냐만 말이지.
애초에 저 녀석도 저 녀석이다. 과학실이 놀이터도 아니고 말이야. 교사를 매수하면 어쩌잔거야. 정말.
그저 작게 한숨만 쉬던 도중, 갑자기 시원이가 내가 방금 물은 병에 대해서 설명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일단 말을 들어보니 뭔가를 만들긴 만든 모양이었다. 아니, 그것보다 대체 과학실 약품으로 뭘 만든거야? 저 녀석?
거기다가 왜 또 은근슬쩍 나에게 먹어볼거냐고 묻는거야?! 딱 봐도 엄청 수상쩍한 그 약물을 내가 마실리가 없잖아! 사람을 바보로 아는것도 아니고!!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못 마셔볼것도 없지. 아니, 착각하지 마. 딱히 사이다 맛이라고 해서 먹어보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어디까지나 네가 권해서 먹어보는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 뭐!! 뭐!!!
사이다 맛이라잖아! 사이다 마시고 싶단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시원이가 나에게 이상한걸 줄리는 없을거 아니야. 안 그래? 난 저 녀석을 믿는다구. 그래. 뭐 일단은 같은 중학교 출신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아무튼 난 시원이가 내민 녹색병을 받은 후에 그 안의 것을 천천히 마시기 시작했다.
"맛 괜찮은데?"
톡쏘는 맛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이다 맛은 확실하게 나고 있었다. 이 녀석, 과학식 약물로 사이다를 만들기라도 한건가? 엄청난데? -
71 태민주 (92031E+52) 2016. 4. 11. 오후 11:30:13>>69
네! -
72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32:29>>71 그럼 40분까지 기다려보고 안 계시면 돌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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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32:50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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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지영주 (07618E+53) 2016. 4. 11. 오후 11:36:53끄읕...!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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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태민주 (92031E+52) 2016. 4. 11. 오후 11:38:07어서오세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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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38:10지영주 어서오세요 (´▽`)ノ~!! 수고하셨어요~~(안마(토닥토닥
헐 그러고보니 태민주께는 인사를 안 드렸네! 죄송해요 ㅠ-ㅠ! 한참 늦었지만 태민주 어서오세요 (´▽`)ノ~!! -
77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38:26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왜 털썩이에요!(경악(들쳐매기(땅을 파기(집어넣기(묻어주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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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배예온 (61511E+59) 2016. 4. 11. 오후 11:39:23다들 안녕하세요! 으음... 내일 일찍 일어나려면 지금은 씻어야 할 시간이군요. 예온주는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사실 수향주랑 킵해뒀던 걸 돌리고 싶긴 했지만(오늘은 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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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39:52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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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1:41:07" 그 인오쌤이 어디 가겠냐. "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난 자세한거 말하지도 않았다. 그냥 멋진거. 한 마디만 했을 뿐인데... 흔쾌히 수락하며 문을 열어줬다. 진짜라니까? 뭐 여튼. 하늘이는 내가 건넨 병을 보며 엄청난 생각들을 하는것 같았다. 뭐... 엄청나다고 해봤자 그냥 마실까 말까의 대결 이겠지만... 결과는 마시자의 승이었다. 하늘이도 자기 호기심을 이기는건 힘든 모양이다.
" 그래. 즐거운 실험이네. "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듯이 말하고 싱긋 웃었다. 날 믿다니. 그렇게 당해놓고도 아직 자각하지 못했구나. 자. 그럼 잠시 설명충의 기력을 발휘해서 설명을 해주겠다. 내가 과학실에서 만든 이 시약들은 사람의 뇌 분비물을 조정해서 마신 사람의 인격을 바꿀 수 있다. 물론 10분 정도면 원래대로 돌아가지만, 그 시간을 늘리는것도 못할 일은 아니다.
뭐, 간단한 설명은 여기서 끝내고. 하늘이가 마신 약의 인격은 어떤것일까 궁금할 분들이 있을텐데... 나는 냥 조용히 병을 돌려 하늘이에게 쓰여있는 글을 보여주었다. 뭔지 알려나?
" 그치? 맛에 조금 신경을 썼으니까. "
.... 병에는, [애교만점] 이라 쓰여 있었다. -
81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1:41:42지영주 어서오시고, 예온주 잘가요!
아아ㅏㅏㅏ 이름을 틀렸다. 시원주→시원 - 하늘 -
82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42:21자...잠깐만....?!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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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43:23>>78 어머!!! 깜빡하고 잊고 있었다 ;-;!!!!!!! 으앙 죄송해요 예온주 ㅠ-ㅠ!!! 내일... 내일 꼭 이어와야지 ㅠ-ㅠ 돌리면서 킵해뒀던 거 하나 더 있었던것 같은데 다시 보면서 내일 이어와야겠다 ㅠ-ㅠ...... 예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빠빠이(´▽`)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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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체셔 - 베리벨 (35277E+62) 2016. 4. 11. 오후 11:43:41
" 대 ㅡ 박.. 아가씨.. 지저스! 너무나 잘그리셨어요 ! "
능청스럽게 ㅡ 연기를 하는 체셔는..저 집사앞에서 베리벨의 그림을 못그렸어! 라고 했다가는...무사하지 못할꺼 같아서 감탄하는듯 그림을 보며 연기했다. 물론 그동안 실력이 늘은것 같긴 하네!
" 역시..베리벨 아가씨의 그림실력은 날이 갈수록 갈수록 갈수록 ㅡ 느는것 같아요, 대단해.. 이 광대가 진심을 담아 감탄합니다요 "
짝짝짝 박수를 치며 음식을 가지러가는 알테오의 따가운 시선을 가볍게 무시해주었다, 등골이 오싹하긴 했지만..!
" 티 ㅡ 파티 ! 저 체셔는 항상 저희 아가씨와 함께 이런 티 파티를 즐긴답니다, 아! 베리벨 아가씨랑 비슷한 나이일겁니다 "
사랑스런 엘리사 아가씨와 귀여운 베리벨을 친구시켜주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 드는 체셔였다, 그때 만든 음식을 나눠주는 베리벨의 행동에 체셔는 또 감탄하며 감동받은듯 두손을 모았다.
" 아가씨.. 이빵과 쿠키들...어쩜 이리 맛있게 생겼는지! 하나의 작품이네요..! "
울퉁불퉁한 빵을 해맑게 먹어보이며 맛있다는듯 계속해서 먹었다, 물론 모양은 못생겼지만..맛은 정말 맛있네! -
85 체셔 (35277E+62) 2016. 4. 11. 오후 11:44:39나 어쩜조으니 ㅇㅠㅇ..(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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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44:4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원이 나이스샷 '-^b(엄지척
음! 40분이 넘었군! 돌릴 분이 안 계신것 같은데, 태민주 계시나요 :)? -
87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44:51또 로즈인가! 또 로즈에서 우리 호은을 침범했는가! 또 레스미아인가!
-
88 체셔 (35277E+62) 2016. 4. 11. 오후 11:45:35아잉♡ 다들 사.랑.해
못본척해줘잉 (창피창피창피) -
89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1:45:36후후후후후! 다른 학생들한테도 차례차레 시험 해봐야지... (사악(씨익)
-
90 지영주 (07618E+53) 2016. 4. 11. 오후 11:45:37>>77 ..........????? 하.... 하늘주....?
으어어 공부를 마치고 나니 11시 반이 넘었다니... 지영주는 이만 자러가보겠습니다. 는 하늘이의 애교를 보고 싶었다고오오옷!!! -
91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45:58
-
92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45:59>>85 괜찮아요 (´▽`)~ 그럴 수 있는거죠!(토닥토닥
-
93 태민주 (92031E+52) 2016. 4. 11. 오후 11:46:09>>86
네! 있어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
94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1:46:11지영주 잘가요! 안타깝네요ㅠㅠㅠㅠ 내일 꼭 정주행 하세요!
-
95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47:52>>88 ㅋㅋㅋㅋㅋㅋㅋㅋ네넵! 못본 척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못 봤어요 (↗_↖)
>>91 하늘주 츤데레! 하늘이화 되어가고 있어요! -
96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49:13>>90 앗 지영주ㅠㅠㅠ 힘내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빠빠이 (´▽`)ノ~!!
>>93 음, 다갓의 힘을 빌려볼까요 :)?
.dice 1 2. = 1
1. 태민주
2. 수향주 -
97 태민주 (92031E+52) 2016. 4. 11. 오후 11:50:27...ㅠㅠ 선레 다갓은 거의 나를 고르네...
-
98 체셔 (35277E+62) 2016. 4. 11. 오후 11:51:36>>91
넹..!!♡
(감들고 후다닥 도망) -
99 하늘-시원 (44242E+59) 2016. 4. 11. 오후 11:52:09"...뭐? 너, 방금 뭐라고 했냐?"
즐거운 실험?
잠깐만요. 하늘이시여. 지금 저 녀석이 즐거운 실험이라고 했나요?! 지금 저 녀석, 저를 실험 재료로 쓴거에요?! 잠깐잠깐잠깐! 그렇다는건 지금 내가 마시고 있는 이게... 그러니까 나에게 실험을 하기 위해서 만든 그거인거야?!
사태파악이 되자마자 내 두눈이 동공지진 10.0의 진도로 흔들리는게 느껴졌다. 방금 마신걸 토해보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이미 그 안의 내용물은 내 목구멍을 통과한지 오래니까 말이다.
"바..박시원! 너, 너, 너 이 자식!!"
바로 그때였다.
뭔가 머리가 멍해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살짝 어질어질하는가 싶더니, 뭔가 머리속에 이상한 기분이 맴도는게 느껴졌다. 이 기분은 뭘까? 딱히 나쁘지가 않았다. 뭐라고 해야하나..? 그러니까..그러니까... 마음이 되게 편해지는듯한 느낌?
아아..
......왜일까?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있어. 하하하. 아니지. 일단은 시원이에게 따지지 않으면 안돼. 나를 실험재료로 쓰다니. 이건 확실하게 말해야만 해.
마음을 다 잡고서 나는 시원이의 두 어깨를 잡고 시원이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아잉~ 박시원! 너.무.해~ 다음부터는 아무런 말 없이 하늘이 실험재료로 쓰면 안돼. 알았지? 약.속~~" -
100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52:28지영주! 조금 늦었지만 안녕히 주무세요!
-
101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52:58>>97 ㅋㅋㅋㅋㅋㅋㅋ 헤헤 부탁드려요 (´▽`)~ 상황은 아무거나 좋아요 :)! 원하시는 대로 편하게 써주세요!
>>98 체셔주 귀여우셔...! 감 맛있게 드세요 (´▽`)ノ~(손 흔들흔들 -
102 수향주 (0122E+55) 2016. 4. 11. 오후 11:53: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원아 촬영 촬영!!! 찍어둬야해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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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시원주 (67878E+57) 2016. 4. 11. 오후 11:54:4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시약을 만들기 시작한 순감부터 괴학실 내부는 녹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
104 태민 (92031E+52) 2016. 4. 11. 오후 11:55:187월의 여름은...덥다.
물론 8월도 덥겠지...앞으로 더 더울 생각에 한숨이 나온다.
난 차라리 더운 거 보다는 추운 것이 훨씬 좋은데 말이야...
그래서 여름이 아닌 겨울이나 가을을 좋아한다.
가을은 방학이 없다는 게 흠이지만 그래도 뭐 어때..날씨만 좋으면 상관 없어.
"드디어 집에 간다...."
종례를 마치고 바로 학교 근처의 슈퍼로 간다.
슈퍼에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많이 산다.
콘이나 하드 보다는 주로 쭈쭈바가 많다.
계산을 하고 아이스크림들을 봉지에 집어 넣은 뒤,쭈쭈바 하나를 입에 물고 슈퍼에서 나온다. -
105 하늘주 (44242E+59) 2016. 4. 11. 오후 1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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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건주 (85666E+55) 2016. 4. 11. 오후 11:59:41이게 뭔 일이야..하늘이 무슨 일이죠..?
1리터짜리 푸딩 반쯤 퍼먹다 온 건주 갱신.... -
107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2:00:19건주 어서와요! 시원이의 작품이랍니다.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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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01:10건주 하이하이에요! 별건 없고 그냥 하늘이가 시원이에게 애교만점으로 변하는 약을 받아서 먹어버린것 뿐이에요. 별거 아니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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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태민 (02781E+58) 2016. 4. 12. 오전 12:04:28어서오세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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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시원 - 하늘 (4225E+63) 2016. 4. 12. 오전 12:07:13하늘이는 당황했다. 내가 '실험' 이라는 말을 뱉자마자 사태파악을 끝내고 동공 10.0의 지진을 기록했고, 나한테 뭔가 따지려는 순간에 약효가 발휘되었다. 그리고 그 후에 하늘이가 한 말은... 나에게 충격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쳐 흘렀다. 오, 맙소사.
" ㅋ.. 쿨럭... "
ㅇ.. 이정도였어!? 그 츤데레 하늘이를 이렇게 만들 정도였냐고, 이건 아냐! 난 감당하지 못해! 10분동안 버티기가 힘들다고! 으아아ㅏ! 살려줘요!
" 아.. 알았어! 알았다고! "
몸부림치며 뒤로 물러나는 순간에 바닥으로 푸른색 병이 떨어졌다. 푸른색 병은 빙글빙글 돌면서 굴러가다가 하늘이의 발에 툭 맞고 멈췄다. 마침 글씨가 보였는데, 거기에는 [냉정한 당신] 이라고 써있었다. 어... 하늘이가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믈렸을 테지만, 지금 애교만점인 상황에서 먹는다면 조금은 나아질거란 생각을 했기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 하늘이녀석, 약효가 얼마나 가는지를 모르니까 먹으려 들지도 모르겠다.
.... 참고로 말하자면, 저건 '냉정' 에서 '정' 이 빠지고, 그냥 냉혈한이 된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
111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08:05아 맞아 쓰기전에 이걸 깜빡했네, 호은골에 동물병원도 있나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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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08:10지금 저보고 몇명의 하늘이를 연기하란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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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08:30>>111 네. 상점가에 있습니다. 크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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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2:11:2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다음에 하나만 더....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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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수향 - 태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11:36하교하는 길이었다. 아, 덥다. 햇볕이 조금 쨍해서 빨리 집에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평소와 다름없이, 그러나 조금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 어떡해."
무슨 일인가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갔는데, 어쩌다가 그 밑에 들어가게 된 건지, 커다란 돌덩이 아래에 깔려 바둥바둥거리는 아기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몸을 빼려고 온갖 애를 쓰는 것 같긴 한데,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는지 야옹 야옹 서럽게도 울어댄다. 깜짝 놀라서 얼른 다가가 돌덩이를 끙끙 들어보는데, 내 힘으로는 도저히 이 돌덩이를 들어낼 수가 없다.
온 몸에 땀이 뻘뻘 나도록 그 자리에서 밀고 당기고 끌어봐도 좀체 움직일 생각조차 하지 않고, 고양이는 하도 울어서 목이 쉬었는지, 아니면 더 울 기력도 없는건지 끙끙거리기만 한다.
이대로라면 고양이의 생명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다급해져서 주위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나 찾아보다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 누군가가 보여 다급히 다가갔다.
"아... 태민아! 저기, 나 좀 도와줄 수 있을까? 저기에 고양이가 깔렸는데 내 힘으로는 도저히 들 수가 없어서..."
부탁할게, 같이 들자. 걸어오는 사람은 태민이었다. 나는 다급히 말하며 고양이 쪽으로 눈길을 줬다가, 태민이를 보다가 하며 안절부절못해했다. -
116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12:1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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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하늘-시원 (69851E+65) 2016. 4. 12. 오전 12:14:33우웅?
뭔진 모르겠지만 내 발에 떼구르르르 굴러와서 잡아보았다. 이거 방금전에 시원이가 나에게 꿀꺽꿀꺽 먹게 했던 그 약품인거지?
그렇다면 말이야. 이거 마시면 하늘이 실험재료에서 풀려날 수 있는거야? 우웅. 잘 모르겠는데. 하지만 지금 상태 기분 되게 좋은데 굳이 이걸 먹을 필요 있는걸까?
"우우우웅..."
오른손 검지를 볼에 갖다대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지금 시원이는 딱히 말리는 기색이 없어보였다. 그렇다는건 적어도 지금보다 사태가 악화된다는건 아닌거겠지? 그치? 그런거지? 캬하! 하늘이는 천재라니깐! 우후후훗.
일단은 이거 마시고 생각해보자. 하늘이 지금 되게 목말라. 어떻게든 되겠지. 안 그래? 캬하~
뚜껑을 콕 따고 이 시원한 사이다 맛의 음료수를 꿀꺽꿀꺽~~
"........."
갑자기 뭔가 기분이 엄청 가라앉는게 느껴졌다. 방금전에 붕 떠있었던 기분이 마치 거짓말인것처럼 사라졌다.
우선 나는 들고 있던 병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서 시원이에게 다가간 후에 매섭게 노려보면서 말을 했다.
"야. 너. 박시원. 방금전엔 나에게 잘도 이상한걸 먹였겠다. 죽고 싶냐? 응? 죽고 싶냐고. 그 입으로 말을 해 봐. 너 지금 내가 우습게 보여? 그렇게 보이냐고? 내가 실험도구야? 도구냐고. 야."
내 목소리는 놀라울 정도로 지금까지 본적도 없는 차가운 분위기로 바뀌어있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내가 저 녀석을 봐줄 이유가 없잖아. 나에게 실험을 한 녀석 아니야. 그냥 확 집어던져버릴까?
//....난 대체 뭘 쓰는것인가. -
118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17:11하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우웅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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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2:17:49맙소샄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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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하늘-시원 (69851E+65) 2016. 4. 12. 오전 12:18:48>>119 당신이 이렇게 만든거잖아욧!!! (멱살잡기(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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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20: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늘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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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20:53아니 하늘이랑 시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묘사 몇번 봐도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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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27:24모두가 지금 시원주 답레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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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28:03ㅋㅋㅋㅋㅋㅋㅋ네!!! 태민주 답레도 기다리고 있고 이번엔 어떤 시약이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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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전 12:28:43"......."
쭈쭈바를 먹으며 걷다가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
밥이라도 빼앗겼나..? 하지만 우는 소리가 좀...뭐랄까..고통스러워서 우는 소리...? 지금 이대로 생각이나 하면 나 답지 않다.
어서 빨리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본다.
"역시는 역시 역시였어..."
수향이와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는 현재 돌덩이에 깔려있는 상황이다.
흠...수향이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
같이 들자고 하지만...
"수향아..마음 차분하게 하고 잘 들어,내가 혼자 돌덩이를 옮길테니깐 수향이 너가 119에 도움을 요청해 줘."
핸드폰을 꺼내서 119에 전화를 걸고 수향이에게 준다.
"....빨리 꺼내줄께..."
태민이는 거의 10년 동안 운동을 했다.
스포츠가 아닌 신체단련을 위해서 말이다.
돌덩이..무겁고 크지..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아.
"크읍...!!!"
순식간에 낼 수 있는 폭발적인 힘은 호은골..아니 현재 태민이는 활동하는 격투기 체급(75kg급)에서도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허벅지를 숙여 앉은 뒤,돌 밑 부분을 잡고 일어나려고 한다..
......성공했다...당장 돌을 고양이의 근처에다가 놓는다.
"후...고양이 많이 다쳤으려나..." -
126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2:31:22휴우. 잠시 일좀 보고 답레 쓰는 중입니다. 금방 써올게요! ㅋㅋㅋㅋㅋㅋ 다음 하늘이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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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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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주연주 (16377E+62) 2016. 4. 12. 오전 12: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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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시원 - 하늘 (4225E+63) 2016. 4. 12. 오전 12:36:25.... 난 솔직히 말해서, 내가 만든 약품의 성능이 이렇게 좋을줄은 몰랐다.방금 전까지 애교 만점이었던 녀석을 지금 완전히 냉혈한으로 만들어버렸다. 내 실력이 좋은걸까, 아니면 약의 성능이 좋은걸까 알 수는 없었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하늘이는 아까랑 180도 바뀌어버려서 지금 닐 죽이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거짓말 약간 보태서 조금만 더 건들면 살인은 눈 깜짝 안힐 정도? 뭐 여튼 내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거다.
" ㅈ.. 죽고싶지 않습니다! "
당황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손을 더듬거린다. 기억이 어긋난게 이니라면 여기에 이 상황을 모면할 약이 있을거다. 아마... 아마... 여기!
내 손에 병이 잡히는대로 하늘이에게 내민다. 아직 이름이 쓰여있지 않은걸 봐서는 내가 생각중인게 확실하다. 그래도 이게 뭔지는 정확히 안다. 이거면 나도 하늘이도 편하게 10분을 기다릴 수 있겠지.
" 많이 화나신것 같은데, 일단 이 사이다부터 드시고 하시죠! "
제발 먹어라. 제발. 난 여기서 죽기 싫다고...! 아직 더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단 말야!!
아, 맞다. 약의 이름은 붙어있지 않았지만... 내가 붙이려던 이름은 [감성충만] 이다. -
130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전 12:36:48어서오세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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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37:32주연주 하이하이에요! 그것보다 뭐요?! 감성충만?! 이건 또 어떻게 써야하는거죠?!(당황(당황(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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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2:37:36주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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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2:38:47>>131 흠. 예시를 들어드릴까요?
(창 밖으로 날아가는 새을 보며) 새들이 날아가네... 잡기 놀이를 하는걸까...? 나도 저렇게... 날아보고 싶다... -
134 주연주 (16377E+62) 2016. 4. 12. 오전 12:38:50>>131 떠올려요... 아름 다운 밤하늘... 별하나에 하늘이와 별하나에 린비와 별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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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하늘-시원 (69851E+65) 2016. 4. 12. 오전 12:46:21죽여버릴까? 이 녀석을 멧돼지에게 집어던져버릴까? 아니면 내 비밀장소 6호로 데려간 후에 엉덩이를 뻥 차버릴까?
이런 녀석을 친구로 생각할 필요가 있긴 한걸까? 애초에 친구를 실험재료로 쓰는 녀석을 친구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긴 한걸까? 그냥 여기서 박살을 내버릴까?
하아. 진짜..생각할수록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이 녀석이 최대한 고통을 느끼면서.....
".....뭐야. 또? 지금 살고 싶으니까 막 던지냐? 아주 눈에 보이는게 없지? 응?"
시원이 녀석이 나에게 또 뭔가를 건네주기 시작했다. 나보고 이 사이다맛의 알 수 없는걸 줄테니까, 한번만 살려달라 이건가? 핫. 아주 머리 굴리는거 하고는..
그래. 좋아. 뭐, 안 그래도 목이 마른 참이었으니까 말이야.
"넌, 이거 다 마시면 죽는다."
뚜껑을 뺀 다음에 안에 있는 음료를 난 꿀꺽꿀꺽 먹었다. 역시 이 사이다 맛 최고야. 그럼 지금부터, 이 녀석을 어떻게 혼내준다... 으으음....으으으음...으으음...
"...시원아."
갑자기 맑은 공기를 맞고 싶었기에, 나는 천천히 창문을 열고서 맑은 공기가 과학실로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 저 높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시원이에게 말을 했다.
"저 하늘은 왜 저리도 파란걸까? 너무나도 맑고 아름답게 말이야. 내 이름이 하늘이라서 그런지, 저 하늘이 오늘따라 너무 아름답게 보여. 우리 아름다운 호은골에 너무나도 걸맞는 아름다운 하늘인것 같아."
말이 끝난 후 나는 다시 시원이를 바라보았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서 미소가 지어지는게 느껴졌다.
"그런 맑은 하늘 아래에서 너와 내가 만난건 정말 엄청난 우연이라고 보지 않니? 정말 인생은 너무 아름답고 멋진것 같아~♪" -
13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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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2:51:48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스럽게도 이번이 마지막이랍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실험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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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수향 - 태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52:14"...그치만, ...알겠어. 부탁할게."
혼자 드는 건 많이 무거울텐데, 물론 내가 같이 들어봤자 크게 도움되는 건 없을테지만... 그래도... 나는 잔뜩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태민이를 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태민이의 휴대폰을 받아들고 119에 이 곳의 위치를 설명했다. 초조한 기색으로 여전히 태민이와 고양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구급대원분들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그러다 태민이가 돌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고 놀라서 나도 모르게 헛숨을 크게 들이쉬고 한 손으로 입을 가렸다. ...어떡하지,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힘들어보이는데, 아... 어떡해.
여전히 안절부절못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면서 구급대원분들께 응급처치 방법을 듣고나서, 빨리 오겠다는 말까지 듣고 전화가 끊겼다. 전화가 끊기자마자 나는 다급히 고양이와 태민이 앞에 왼쪽 무릎을 꿇어 앉아 상태를 살폈다.
고양이는 진이 다 빠졌는지 눈이 반쯤 감겨 느리게 깜빡이며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숨만 색색 내쉬면서 얌전히 있었다. 아니면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구급대원분께서 설명해준 방법대로 고양이를 조심스레 안아들고 상태를 살폈다. 왼편 뒷다리가 힘이 없이 축 늘어진게, 뼈가 부러진 것 같았다. 내가 만지면 더 상태가 악화될까봐 더 만지지는 못하고 그대로 안아들어 품에서 토닥였다. ...치료 잘 받으면 나을 수 있겠지? 많이 아프겠다...
"아, 태민아 괜찮아? 갑자기 무리해서... 어떡해... 괜찮아...? 진짜 정말 수고했어. 부탁 들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무리하게 해서 미안..."
고양이를 안아들어 토닥이며 태민이를 보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조금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갑자기 부탁한건데 이렇게까지 도와주고. -
139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53:54건주 주연주 어서오세요 (´▽`)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7 ........당분간 시원이는 만나지 않는걸로.(단호 -
14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57:55내일 아침이 되고 저걸 보게 될 사람들은 과연 무슨 말을 하게 될지..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창문 열기(번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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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주연주 (16377E+62) 2016. 4. 12. 오전 12:58:49>>140 (받아내기) 이미 봤어요!현실을 직시해라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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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2:59:05>>139 수향이는 어떤게 좋을까요? (뒤적뒤적) 이겁니다! (나는 자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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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2:59:24>>141 이거 놔! 놓으라구요! 으아아아아앙!!(바둥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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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00:18아. 근데 시원주. 약물 먹이는건 좋은데, 이거 그냥 막 먹이면 차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니까 약물 일상은 돌리기전에 꼭 상대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아셨죠? 저야 뭐, 하늘이 망가지는거 상관안하니까 괜찮은데 이런것도 민감한 분들은 되게 민감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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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주연주 (16377E+62) 2016. 4. 12. 오전 1:00:24시...원이는...위험인물...(메모중)
>>143 진정해!!! 당신 이 보트의 캡틴이야!!! -
146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00:25>>1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그래도 뛰어내리는건 다메!!!(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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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01:57>>144 흠. 일리 있는 말이군요! 알겠습니다! 주의하면서 일상 돌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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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전 1:03:10"불행인지 다행인지...다리만 다쳤네.."
...목숨은 잃지 않았으니 다행이려나?
기운이 상당히 빠졌네...이걸 어쩌지...
일단 기다려야겠다...뭐 별 수 있나...
"괜찮아,힘이야 뭐 운동할 때 항상 써."
뭐 운동했다고 치면 간단해.
고양이도 구할 겸.....다리가 다쳤지만...
"수향아,일단 우리가 해야 되는 것은 고양이를 보호해야 하는 것 밖에 없어.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으니 그저 보호해야 할 뿐이야.다리는 의사들에게 맡기자."
계속 안고 있으라고 한다.
"그나저나 많이 놀라겠다...괜찮아?"
이 상황을 처음 본 사람은 수향이니깐...놀랐겠지..? -
149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03:26>>142 나는 자뻑...? 수향이가...?(동공지진
나는예뻐! 완벽해! 모든것이 사랑스럽지 ^^^^!!!!!!!!!!!!!! 이러고 다니는건가요...! 수향이가...! 그리고 나중에 후폭풍오면....!(끔찍 -
150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전 1:05:14>>148
수정
놀라겠다 를 놀랐겠다 로 -
151 시원 - 하늘 (4225E+63) 2016. 4. 12. 오전 1:06:38" .... "
나는 걱정 반 안심 반인 얼굴로 [감성충만]을 마시는 하늘이를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날 들었으니, 이번에도 잘 들겠지. 혹시나가 역시나. 다행히 완벽하게 하늘이에게로 스며들었다.
" 휴우. 살았다... "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벽에 툭 기댄다. 하늘이가 저렇게 상냥하데 말하는건 익숙치 않았지만, 아까처럼 냉혈한의 목소리로 말하는것도 익숙치 않았다. 그래서 평화로운 10분을 즐기기 위해 힘없이 피식 웃으며 하늘이와 함께 창 밖의 퓨른 하늘을 바라본다.
" 그래. 죽을뻔 했다가 살아나서 그런지, 더 파래보인다 야. "
하늘이의 이불킥은... 아까 애교만점이 있으니까 한 일주일 정도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뭐, 지금은 상관 없으미까 넘어가자. 긴장을 잔뜩 하다가 풀어서 그런지 몸이 조금 나른해졌다. 잠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잠시 이렇게 휴식을 취하는것도 괜찮겠지.
" 그래. 그래. 너무 아름다워서 우물 속에 던져보리고 싶다. "
피식 웃고 손을 휘휘 젓는다. 어서 10분이 지나가고 평소의 하늘이가 돌아오기를 바라며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
152 하늘-시원 (69851E+65) 2016. 4. 12. 오전 1:16:09아아. 평화롭다.
오늘 하루도 너무나도 평화로워서 기분이 좋았다.
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나의 그녀와 함께 나누면 좋을텐데 말이야. 그녀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눈동자를 한번 더 보고 싶다면 그건 욕심인걸까?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작은 고양이 같은 그 모습이 너무나도 보고 싶은데 말이야.
하지만 이건 집착이 되겠지. 고로 참을수밖에. 난 나의 그녀가 좋지만 그렇다고 집착하고 싶진 않으니 말이야.
"아아. 하늘이시여. 어찌하여 저에게 이런 시련을 내리시나요.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그렇기 지었기에. 이리도 오늘 저 하늘이 너무나도 푸르고 아름답게 보이게 하시는건가요?"
고마워요. 하늘이시여. 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어머님. 아버님. 저를 이 호은골에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얘들아. 나와 친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나의 그녀. 나를 좋아해줘서.
그래. 좋아. 지금부터 이 고마움을 편지로 쓰는거야.
생각을 끝내면서 나는 내 상의 주머니 속에 넣어둔 수첩과 볼펜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우선 하늘을 향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저 위의 하늘님에게. 아아. 하늘님. 저는 오늘도 너무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어요. 하늘님은 그 위에서 저를 평화롭게 잘 보고 계신가요? 오늘 하루도.....
"..........?"
........?
...........??
..............???
...................????
....으으으음...
난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지? 아니. 잠깐만. 지금까지 무슨 짓을 하고 있었던거지? 그러니까..시원이가 준 사이다맛 음료를 마셨고.. 그러니까...으으음...
으으으음...으으으으으음...
"............"
생각을 끝낸 나는 아무런 말 없이 천천히 시원이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시원이의 두 어깨를 잡았다. 지금 내가 할 말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이것 이외에는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그러기에 나는 말을 하면서 시원이의 두 어깨를 강하게 흔들었다.
"잊어!!! 잊어버리라고!! 잊어버리란 말이야!! 이 자식아!!!!"
뭐가 우웅이야!! 우웅은!! 뭐가 아잉이야!! 뭐가 약.속이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
"...4@!#$...%@!#%#!@%!@#%....@!#%!@#%!@%!@%!@#%!@#$@!#$@!#$....!@#$!@!!!!!!" -
153 수향 - 태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5:41"...그러게. 그것도 하필 다리만..."
고양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나도 모르게 깊어졌다. 다친 쪽도 똑같네... 이 고양이는 나처럼 안 됐으면 좋겠어. 평생 절면서 사는 건 너무 힘든 일이잖아.
고양이는 많이 놀랐는지 안아든 손으로 가느다란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낯선 손길이 다독여준다고 얼마나 편안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아예 안 해주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해서 계속 다독여줬다.
"그래도, 고마워. 너 아니었으면 나 혼자... 어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운동하는데 이만한 크기의 돌을 항상 들지는 않을 것이다.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줘야겠다. 드느라고 고생 많이 했으니까.
그리고 정말 태민이가 아니었다면 이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야옹아, 너 진짜 하늘이 도왔다.
"...으응. 구급대원분들 금방 오신다고 했으니까, 기다려야겠지."
계속해서 고양의 상태를 살펴보며 구급대원분들이 오실 때까지 기다렸다. 최대한 빨리 오신다고 하셨는데, 시골에서 도시에서의 빠르기를 기대하면 안 되겠지. 좀 더 여유를 갖고 기다려보자.
"처음엔 엄청 놀랐는데 지금은 괜찮아. 다 네가 도와준 덕분이야. 고마워."
살풋 웃으며 말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윗덩이를 드느라 힘도 쓰고 극도로 긴장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리에 약간 힘이 풀려 담벼락에 기대섰다. 피로도 조금 밀려오는 것 같았다.
"어? 사이렌 소리 들린다."
생각보다 구급차는 빨리 왔고, 고양이는 근처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나중에 상태를 보러 동물병원으로 가야겠다. 고양이를 실은 구급차가 멀어져가는 모양을 한참이나 보다가, 태민이를 돌아보았다.
"우리도 가자. 수고했으니까 내가 시원한 거 살게."
생긋 웃으면서 말하고는 태민이의 대답을 기다렸다. -
154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26:12ㅋㅋㅋㅋㅋㅋㅋ하늘이 흑ㄹ역사 새로 또 생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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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시원 - 하늘 (4225E+63) 2016. 4. 12. 오전 1:33:19잠깐. 이거 생각 외로 오글거려. 너무 감성적이잖아... 라고는 하지만 지금 내가 가만히 앉아서 저걸 듣고있는것 외에 할 수 있는건 없었다. 또 다른걸 먹이다가는 하늘이의 성격이 파탄날지도 몰라. 한 사람당 하루 3컵정도로 제한히면 되는걸까.
그렇게 머릿속으로 열심히 계산을 하던 와중에 하늘이가 내 어깨를 턱 붙잡는다. 아, 알 것 같아. 성격 돌아왔구나. 그치? 응. 안 봐도 뻔하지. 이제 아마 부끄러워서 죽을 지경까지 갈거야.
" 그, 게, 내, 맘, 대, 로, 되, 냐. "
하늘이의 의해 열심히 흔들리면서 날하느라 뚝뚝 끊어졌다. 뭐, 하늘이도 잘 알거다. 그걸 잊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난 기억을 잊게 히는 약이라던가 그런건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히늘이의 손을 놓게 하고 일어나서 노트북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 문단속 부탁해. 내일보자. 친구. "
잽싸게 튀었다.
/막레를 주십시오!
(하늘이의 고통력이 +2 증가했다!) -
156 하늘-시원 (69851E+65) 2016. 4. 12. 오전 1:33:25>>154 괜찮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이의 흑역사는 이미 한두개가 아니거든요.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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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하늘-시원 (69851E+65) 2016. 4. 12. 오전 1:37:19나 하나만을 남긴채 시원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버렸다. 과학실에 남은건 당연히 나 혼자 뿐이었다. 그리고 난 그곳에서 그저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아니...잠깐만요. 하하하...하하하하...하늘이시여. 이거 꿈이죠? 꿈인거 맞죠?! 제발 꿈이라고 해주세요! 꿈이라고 해달란 말이에요! 자. 이대로 눈을 감은 후에 다시 쓰면 내 침대 위일거야. 그렇고 말고.
"..........."
눈을 감고 떴지만 침대 위가 아니었다.
나는 계속해서 과학실 안에 있었다. 그렇다는건 이건 꿈이 아니란거겠지. 그래. 방금전에 있었던 일 전부 다 현실인거겠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잡자. 잡고 보는거야."
도망쳐버린 시원이를 잡기 위해서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 전력질주로 도망쳐버린 시원이를 뒤쫒았다. 당장에 내가 저 녀석을 잡아다가 내가 먹인 약물을 다 먹여버릴테다!! 으아아아아!!
"거기서! 박시원! 너 인마! 잡히면 가만 안 둔다!!"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원주! -
158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전 1:38:07"다리 불편하면 생활하기 힘들텐데..."
음..직접 겪어 본 것은 아니다.
중학생 때 스파링을 하다가 정강이 뼈가 부러진 형을 본 적이 있다...치료 기간도 길고 그 만큼 운동도 못하니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허리나 팔도 중요하지만 다리도 중요한 부위니깐...
"여학생 혼자서 이런 돌을 옮기는 건 무리니깐..."
내가 생각해도 이건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
아니,호은 학교 고등부 김하늘 말고 저기 위에 있는 하늘.
정말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지만 뿌듯했다..운동한거 가지고 사람 패는 짓 안 하고 좋은 일에 썼으니깐.
"그래 너 말대로 기다리자.."
털썩,주저 앉는다....그러고보니 아이스크림들을 어디에다 뒀더라...저기 있네?
"그렇다면 다행이고."
지금 괜찮으면 그걸로 된 거다...
응? 사이렌 소리가 들리네?
생각보다 빨리 왔네? 시골이라 일이 없어서 그런가?
고양이가 구급차 안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안심한다.
"응? 나 아이스크림 많이 샀어."
여기 봉지 안에 많이...있는데 녹았다... -
15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39:23여기서 하늘이 드립이 터져나올거라고는 생각못했다고 합니다. 저거 한번 쓰고 싶으셨군요. 태민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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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40:38하늘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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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전 1:40:44>>159
갑자기 생각 나서ㅋㅋ -
162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전 1:46:19점점 시야가 흔들리타....ㄱ수향주 킵 부딛ᆞㅂ틸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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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전 1:46:49킵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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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48:05태민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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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전 1:48:57태민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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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수향 - 태민 (69394E+61) 2016. 4. 12. 오전 1:52:25"아무래도 그렇지. 치료 잘 받으면 나을거야."
걱정하지 마. 마음 속으로 고양이에게 위로를 보내본다. 아까보다는 많이 편해진 모양인지 떨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 고양이를 내가 키우고 싶은데, 집에서 동물을 기를 수는 없다. 체험관까지 같이 운영하다보니까 오시는 손님 중에 털에 민감한 아기들도 있고,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도 있고, 동물을 싫어하시는 분도 있으니까.
...집 밖에서 놓고 길러볼까. 목에다가 초커를 걸어놓으면 다른 고양이들이랑 구별할 수도 있을거고, 잃어버렸을 때도... 내가 너무 앞서나가네.
우선 완치될 때까지 병원에서 지내게 한 다음에 내가 데려오던, 더 좋은 주인을 만나게 하던 해야지. 눈이 풀려서 잠들락 말락하는 고양이를 느긋한 손길로 쓰담았다.
"맞아. 내가 아무리 기를 써도 꿈쩍도 안 하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아찔해."
고양이는 다 죽어가는듯이 울고 있지, 주위에 도움 청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 돌은 아무리 힘을 줘봐도 꿈쩍도 안 하지.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으며 품에 안긴 고양이를 내려다보았다.
귀여워. 다리를 다쳤긴 했지만 나름 무사하다면 무사하다고 볼 수 있는 고양이를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실제로 많이 고생한 건 태민이지만... 내가 다 뿌듯하네.
"...어떡하지...? 내가 새로 사줄까...?"
아님 빙수같은 거라도 먹으러 갈래...? 아이고, 나 때문에 기껏 사온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버렸다. 잔뜩 미안해져서 풀죽은 강아지같은 표정을 지으며 태민이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
167 엄성진주 (97543E+67) 2016. 4. 12. 오전 1:52:44그 성진때문에 괴롭힘 당해 전학갔다고 한 여자애. 호은골로 전학갔다는 이야길 듣고 자신도 왔다믄 설정이면 어떨까 하고 갑자기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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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53:23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그러고 보니...! 태민주 안녕히 주무세요! 빠빠이(´▽`)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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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54:22>>167 그게 성진이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걸까요? (기대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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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1:54:31엇, 성진주 어서오세요 (´▽`)ノ~!!
으음...! 그러면 성진이가 힘들지 않을까요...? 얼굴 보면 서로 괴로울 텐데... -
171 엄성진주 (97543E+67) 2016. 4. 12. 오전 1:55:19좋다! 어거지로 끼워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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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엄성진주 (97543E+67) 2016. 4. 12. 오전 1:55:49>>170 그..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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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57:58>>171 아니아니. 어거지는 곤란하다고 합니다. (절레절레) 개연성 있는 전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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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엄성진주 (97543E+67) 2016. 4. 12. 오전 1:59:28>>173 스토리는 개연성이 있는데 호은골에 온 성진이의 행동이 좀 모순이라서.. 역시 다른 걸 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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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전 2:10:45으으 저도 슬슬 졸리네요. 이만 자러가봐야겠어요~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빠빠이(´▽`)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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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2:11:51네 안녕히 주무세요! 수향주!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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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2:25:21그럼 더 이상 사람이 없는거 맞죠? 좋아. 이쯤에서 우리 호은학교 셔터 내리겠습니다!
닫혀라 셔터야!!!
드르륵...드르르르륵..드르륵..드륵...쾅! -
178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전 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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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단비-폭탄마 (49158E+60) 2016. 4. 12. 오전 7:23:06"너도 한방! 나도 한방!"
그래, 이딴건 아무래도 좋다고 해. 지금 상대팀이 완전 비정상이라는 건 아무래도 좋다고 쳐. 알 게 뭐야 그런거, 평생 같이할 사람도 아닌데 말이야.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이자식들 왜 폭탄만 들고다니는거냐!? 수류탄 그만던져! 로켓런쳐 그만 써! 일단 탄환쓰라고 미친놈들아! 자폭공격하지마! 탱크에다 폭탄 붙이고 돌진해서 터지지 마! 자기몸에 TNT붙이고 다가와서 터지지 마! 드론으로 폭탄 떨어트리지 마! 그레네이드 런쳐도 쓰지 마! 제트기로 미사일 다 쏘면 자폭공격하지말고 기관총쓰라고 미친놈들아!
[평범한! 백단비의 FPS! 그리고 폭탄마 친구들!]
오늘도 어김없이 게임콘솔을 키고 일주일 전에 산 신작 FPS게임 디스크를 넣고 플레이했다. 지겹고 너무나 쉬운 싱글플레이는 어제 전부 클리어했고 오늘은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해보려고 한다. 물론 내 실력이라면 단박에 상위랭크로 진급할 수 있지만, 그래도 플레이어랑 하는 건 변수가 많아서 재밌다.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온라인 모드, 플레이어들이 적절하게 많은 방, 플레이어들이 적절하게 없는 방 고수들만 있는 방, 초보들만 있는 방, 그리고 Welcome to 폭탄골이라는 이름의 방이 있었다. 특이한 방제로 나를 이끈 그 방은 가장 넓은 맵을 쓰고있었으며, 팀 데스매치 모드였다.
나는 그저 평범하게 즐겜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재밌는 제목을 만들고 노는곳인 줄 알았는데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ㅇㅇ killed ㅇㅇ]라는 알림 메세지가 여러개 떴다.
순간 난 초보가 수류탄을 잘못써서 생긴일이라 생각하고 적 팀 모두가 리스폰 할때 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순조롭게 게임은 진행되는 것 같나 싶었더니 적 팀 모두가 무기로 RPG-7 같은 로켓런처류 무기를 들고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지어 한 놈은 이름이 '마이클 베이'였다. 음?
"알라 후 아크바르!"
내가 여러킬을 따고있었을 때, 어떤 놈이 정말 문제가 되어보이는 말을 스피커로 내뱉은 뒤 RPG-7을 발사해 내 옆의 건물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나는 어떤 조짐을 느꼈다. 안녕, 고든.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가서 네놈들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어떤 이는 이렇게 스피커로 말하더니 갑자기 우리팀 4명이 뭉쳐있는 곳에 탱크를 몰고 돌진하여 터뜨렸다. 네? 잠깐, 제가 제대로 본 것이 맞나요?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지만 완벽한 자폭공격이었다.
이후 건물속에 숨어들어 적들을 저격하고있던 나는 자리를 이동하려고 고개를 돌렸을 때, 내 주위에는 온통 지뢰밭이라는 걸 깨달았다.
"오 씨X 캐서린, 저게 뭐죠?"
그리고 지뢰를 적절하게 피해 움직이려던 순간 누군가 제트기를 타고 내가 있는 건물로 돌진했다. 결과는? 나도 죽었고 건물이 무너지며 지뢰들이 터졌다. 그래, 뭐 여기까지는 양반이라고 해.
근데 왜 맨날 휑하니 트인곳에 가면 뭔가 막 터지냐고! 그리고 보통같았으면 여러채 멀쩡한 건물도 남아있을 법 한데 이 새X들 고층 빌딩까지 무너뜨렸잖아! 야! 건물주 죽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
그래, 내가 인심써서 여기까지는 정상이라고 해. 근데 니들 총칼 지급되는 거 왜 다 버리고 몸에 폭탄 부착하고 돌진하는건데!? 예!? 잠깐, 이거 해명해보라고!
"죽고싶지 않아!"
불쌍한 희생양 같으니라구.
"저 놈을 쫓아! 폭탄을 맞았으니 얼마기지 못 할 거야!"
마이클 베이였다. 이런 미X.
그리고 게임시간이 30초 정도 남았을 때, 갑자기 도미노 쓰러지듯 폭탄이 터지며 차량들이 여기저기 날아다니기 시작하더니 지나가던 나는 날아오는 차량에 맞고 죽었다. 관전모드로 들어가니까 진짜 온 맵이 다 터지고 있었다. 잠깐만, 이 맵 크기 장난아닐텐데? 어?
"야이 미친 폭탄마 새X들아!"
어떤 이가 외쳤다.
"예술은 폭발이다! 히히히히히히히헤헤헤헤헤헤헤헤헤!"
알았다. 이 놈들 제정신 아니야. 폭탄 성애자, 폭탄마, 마이클 베이 아니, 그 이상이다.
이런 미X놈들.
모든 폭탄이 터져 맵이 통째로 날아가기전에 난 연결을 끊고 기기를 껐다. 머릿속엔 오직 폭탄 터지는 소리밖에 남지 않았다. 신이시여 이게 대체 무엇입니까. 이 인간들은 폭탄의 흐름을 볼 줄 아는군요.
그리고 후에 깨달은 사실은 이놈들 이 게임의 Top100안에 들어가는 랭커들이었다. 뭐라구요?
"미친 소리!" -
18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0: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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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전 11:05:06늦잠이군! 하하하하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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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1:07:10그렇습니다! 이쯤에서 단비주가 나타날줄 알았어요!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183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전 11:22:41난 하늘주가 그쯤에서 나타날 줄은 몰랐다!
.dice 0 3. = 2
0. 그러니까 폭발이다!
1. 그러니까 하이하이탄을 날리는 이에게 정의의 죽창을!
2. 단비(여)가 하늘주에게 사랑에 빠졌다!
3. 단린이를 불러 드롭킥을 날려주마! -
18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1:24:37>>183
하늘:.....다...단비야...?!(동공지진 -
185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전 11:30:12>>184 단비(여): 그래 오빠! 처음 왔을 때 부터 느꼈어... 아니, 어릴 적 오빠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을 때 부터..
단비주: 근데 둘다 남/여친있잖아! 야!
단비풀: (팝콘)
단비주: 잠깐, 저거 어찌되었던 너라고!?
단비풀: 데드풀은 그딴거 신경 안 쓰지! -
186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전 11:33:22
-
18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1:35:50>>185 그냥 와장창이잖아요! 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6 서희주 하이하이에요! -
188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전 11:39:44서희주 어서와요!
>>186 단비(여): 영이...?
단비풀: 이 단비는 설마 지영이가 없는 시간대의 단비인거냐!!!
단비주: 아니 진짜 이거 뭐야!
단비: 헐. -
189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전 11:40:21안녕하세요 다들!
>>187 서희 남녀: <□><□>(하늘이에게 우사미눈 -
190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전 11:41:21>>188 서희 남녀: 어쨌거나 아수라장이다! 영이 언니(형)!!!!!(빼액
-
19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1:43:10>>189
하늘:뭐, 뭐라는거야!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
192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전 11:45:14>>191 서희: 어쨌거나 아수라장은 즐거우니까요☆(본색을 드러냄
-
19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1:47:36>>192 제가 아는 서희는 저렇지 않단 말입니다!! 그 애 어른 서희는 어디로 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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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전 11:48:50
-
19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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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전 11:51:42>>193-194 서희: 어쩐지 하늘이 오빠랑 단비 오빠만 보면 자꾸 괴롭히고 싶어져요(고뇌
-
197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전 11:53:15차라리 단비를 여자로 만들 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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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1:53:44>>197 하지만 그렇게 되면 지영이와의 관계는?!
-
199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전 11:54:33>>198 그럼 지영이를 남자로 만들면 되는거지! (쳐맞
-
20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전 11:59:08
-
201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02:58>>197 서희: (남장사진 팔랑
서희주는 원체 남캐고자인지라 남체화는 이벤트 때로 충분...(먼산 -
202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06:17>>201 단비(여): 서, 서희야아아아아! 이제 그만할 때도 된거 아니니!?(눙물
>>200(하이파이브 -
20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06:30그러고 보니 내일이 투표날이었죠? 여러분들. 내일 하루는 부디 폭 쉬는 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
204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09:45투표날이라니 무슨투표지!?
-
205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09:57>>202 서희: 아, 그럴까요(넣어둠(여자에겐 약합니다
>>203 처음으로 투표하는 날인데 D-1까지 여전히 감이 안 잡혀서 머리를 싸맨 중생이 여기 있습니다... 물론 이틀 연속 학교 안 가는 건 기쁘지만! -
206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10:40는 잘 생각해보니까 이 못난 무뇌가 무슨 투표인지도 까먹었다고 합니다.
이제 기억났어요 하... -
20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11:18뭐, 여기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니까요. 그냥 각자 투표할거 하고 다시 여기서 와서 놀면 되는거겠죠! 꺄르르~
-
208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11:41>>204 총선이요!
-
20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11:55>>205 처음으로 투표하는 날이라. 저는 투표를 지금까지 몇번을 했더라.(세보기 시작
-
210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12:32>>206 토닥토닥...
>>207 ㄱㄹㅎㄷ!
하지만 여전히 일은 해야...(주륵 -
211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13:08>>209 백번(농담
-
212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15:01단비(여): 그보다 서희야? 여자한테는 약하다는데 어째서..?
>>209 .dice 0 123456. = 103850 번 했다! -
21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15:06>>211 그 정도로 많진 않다구요!!!(울컥(울뛰
-
21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15:34
-
215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16:41>>212 서희: 그야 실체는 단비오빠니까☆(데헷
>>213 훗후☆ 아죠씌☆! -
216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16:44>>214 .dice 0 123456. = 22934 살이여
-
217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17:09>>214 할아부지!(고마해라
-
21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18:08>>215 아죠씌 아니야!! 파릇파릇한 20대란 말이에요!! 8ㅁ8
>>216
하늘:......(동공지진(하늘주 주시
하늘주:...아니아니. 믿지 말라고. -
219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18:46>>215 단비(여): 잠깐, 서희야 난 여자라구!? 못 믿겠으면 보여ㅈ
단비주: 그만. 이제 돌아갓!
단비: 하하 이 무슨 혼돈의 카오스인거냐
단린: 그럼 진짜 여자는 어떠냐! 누가 진짜 여자냐! 똑똑, 누구세요? 나야, 나나나나나나나! 내가 120% 진짜 여자다! 오, 전기톱! 아주 훌륭한 대화수단이지!
단아: 그러니까... 에... 어... 미친 소리다! -
220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19:09>>218 훗후☆ 믿어는 드리지!(사악
-
221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20:44>>219 서희: (끄덕끄덕(인정한 듯 보입니...다?
정확히 서희가 약해지는 상대는 영 좋지 않은 상태의 여성이라고 합니... -
222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21:05참고로 전 파릇파릇한 .dice 17 17. = 17 살입니닷! (반짝
단린: 17세교냐! -
223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22:00>>221 영 좋지않은 상태의 여성이요? (단린을 바라본다
단린: (장판파 장비, 남자 다수를 상대로 무쌍찍는 중
단비: 100명 격파! -
22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22:09
-
225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24:27하- 하하하하하하하! 어디한번 나를 맞춰봐라!
.dice 0 2. = 1
0. 그대는 왜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 것이오! (롤링발칸의 파과력은 상상이상이었다. 대륙의 절반이 날아갔다.
1. 단비주는 롤링발칸을 맞고 우주로 날아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몸이 되었기에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2. 폭탄마를 잡겠다고? 하하하하! 가소롭군! 역공이다! 미사일 발사! -
226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24:53이럴수가, 내 카운터는 롤링발칸인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
22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24:57>>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8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25:03
-
229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26:41>>228 훗, 가소로운 죽창따위!
.dice 0 2. = 2
0. 그시보못! 서희주의 죽창은 태양을 꿰뚫어 모두를 얼어죽게했다! 해피 엔딩!
1. 단비주는 죽창을 화려한 탭댄스와 빌리진을 추며 피했다. 다리를 찢으며 머리를 찰랑거리는 건 덤.
2. 단비주가 신다! -
230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27:08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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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28:09>>230 어리석군! 단비주! 제가 롤링발칸으로 저 죽창을 박살내는걸 잘 보십시오!
.dice 1 2. = 1
1.하늘주의 롤링발칸은 죽창을 아작내버렸다.
2.하늘주의 롤링발칸은 죽창에 관통당하고 하늘주도 관통당해버렸다. -
23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28:26하하하하! 이게 바로 스레주의 힘이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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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29:09그보다 서희주 취향이 단린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단린: 나도 .dice 0 2. = 2
0. 미안, 사실 우리 둘 남매(자매/형제)였어...
1. 나쁘진 않은걸? 이리와! 이 누나(언니)가 안아줄게!
2. 노코멘트 할게요 (징지 -
234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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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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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30:50>>233 서희주: 아, 나도 여캐덕이지 이성애자예요. 물론 내 자캐들은 사정이 다르지만☆
서희: ? -
237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31:53>>235 .dice 1 2. = 1
서희주는 산화했다!
이거 방화복이야! -
238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32:12이런!(화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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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32:2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스레주 날려버리려는 참가자가 어딨습니까. 여러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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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33:12>>236 서희가 위험하다! 구출해라! 단단단 출동!
단린: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겠다!
단비: 이런, 이런 무엇때문이었나? 하지만 이런 뒤치닥거리를 하는것도 결국에는 조수가 할 일이지... 오늘 밤, 백단비가 사냥에 참ㄱ
단아: 길어! 네거티브 하트! 록 온! 큐트 스페이드!
단비: (구석(눈물 -
241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33:58>>238 (코쓱
>>239 여기있소! (박력) -
242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34:02>>239 여기요☆
>>240 서희: ? (갸우뚱 -
243 하늘주 ◆YL2qau6exE (69851E+65) 2016. 4. 12. 오후 12:34:23아. 맞아. 여러분들! 내일부터 우리 호은 학교 여름방학이에요! 개학은 개학날짜가 다가오면 얘기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본 이벤트는 아닙니다만 금 토 일 해서 바다로 놀러가는 미니이벤트를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본 이벤트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미니 이벤트입니다! -
24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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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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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38:08저는 무개성->자칭 비글밀기->약->폭탄마로 진화한 사례니까요 하핫!
물론 비글밀기 말기때부터 스레주 사냥을 시작했지만 (먼산 -
247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2: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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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40:43서희주랑 하늘주 다녀와요!
나느은~ 개똥버얼레에~ 치인구가아 어없네에~ (뭐래니 -
24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1:27하늘주 점심 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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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15:25그리고 돌아온 하늘주를 기념해서 하늘이 모양 폭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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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8:49>>250 ...........?!(전력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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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율주 (64737E+64) 2016. 4. 12. 오후 1:19:25>>251 (잠자리채(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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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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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1:15역시 이때쯤이면 야생의 율주가 나오는구나! 오랜만입니다! 율씨! (그런의미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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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2:13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진짜 폭탄전대 짤은 언제봐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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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율주 (71025E+63) 2016. 4. 12. 오후 1:22:38>>254 환영빵도 아니고 폭발이라니!!!
(화려하게 구르기로 회피) -
257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3:45율주가 없는 사이에 이몸은 완전체로 변했단말이다!
완전체 폭탄마로 말이다...(징지 -
25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4:26>>257 자랑이 아니잖아요 그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6 이리와요! 율주! 율주는 하늘주가 지켜줄테니까! -
259 율주 (30505E+64) 2016. 4. 12. 오후 1:24:43안녕하세요!
>>257 테러리스트다아아아 (신고) -
260 율주 (30505E+64) 2016. 4. 12. 오후 1:25:53>>258 사이좋게 날아갈 것 같은데요!(그러면서 간다(파티생성 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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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27:04>>260 좋았어! 단비주는 즉시 자수하라! 테러질을 중단하라! 안 그러면 여기 있는 율주가 당신을 상대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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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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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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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36:40이러다간 단비주가 진짜로 우주를 창조하고 말겠어!!! (숨어있다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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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37:13흐아아암. 그건 그렇고 진짜 공부는 지치는군요. 오늘 하루는 그냥 쉴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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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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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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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42:46>>267 이게! (한 번 더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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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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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44:11안문호 선생님의 짤방을 쓰지 않았다니 아쉽지만..
그럼 전 이만, 밤에 봐요 다들 ㅋㅋ -
271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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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45:30잘 가요! 단비주! 오늘 하루도 수고하도록 하세요!
자..그럼 이제 저는 아무도 없으니까 독백을 집필하면 되겠군요. 후후후. -
273 김하늘-언젠가는... (69851E+65) 2016. 4. 12. 오후 2:44:54스스로 생각해도 나는 정말로 솔직하지 못하다.
솔직하게 말한다면 못할것도 없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남 앞에서 솔직해지는게 너무나도 낯간지럽고 무안하다고 해야할까? 나약하기 짝이 없는 내 마음을 숨기면서 살아가다보니 이렇게 성격이 정착되버렸는데 이게 정말 스스로도 보통 골치가 아픈게 아니다. 솔직하게 말을 털어놓으면 왠지 지금까지 쭉 숨겨왔던 나의 마음이 확 비쳐질것 같다고 해야할까?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쓸데없이 피곤한 성격이라는건 다른 이들보다도 내가 잘 알고 있다.
다정한 말 한마디.
달콤한 말 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
남들은 쉽게 할 수 있는 이런 말들을 나는 제대로 하지 못한다.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틱틱대버리고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리고 만다. 물론 어른들에겐 예의를 갖춰야하니 확실하게 하지만 내 또래, 그리고 내 동생들에겐 반사적으로 틱틱대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건 그 애에게도 마찬가지다. 물론 내 여자친구니까 나름대로, 진짜 나름대로 엄청 노력하면서 그 애의 남자친구로서 다정한 말 한마디, 달콤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고 싶고 시도를 해보긴 하지만 결국 정신을 차려보면 낯간지럽고 괜히 부끄러워서 틱틱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애는 언제나 변함없이 옆에서 배시시 웃는다.
한번쯤은 자신을 정말 좋아하긴 하냐고 짜증을 내볼만도 하건만, 그 애는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 언제나 내 옆에서 그 특유의 배시시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거나 조금은 짖궂게 장난을 걸어온다.
늘 느끼지만 정말로 나에게는 과분한 애다.
그 애의 남자친구가 내가 아니라 다른 이라면 그 애는 훨씬 더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달콤한 말을 들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때도 있다. 적어도 나와 함께 있는것보다는 행복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안한 건 아니다.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그 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발을 뺄 자신이 있냐고 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애의 행복을 위해서 발을 빼는 것을 각오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그 애의 행복을 빌어준다는 이유를 대면서 발을 빼기에는 너무나도 늦어버렸다. 내 이성도 마음도 그것을 용납할 수 없어졌다. 그 애에게서 발을 빼는 것 자체를 난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진짜 곤란하네. 정말로."
그래.
정말로 곤란한 지경이다.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왜 이렇게까지 된건지 알 수 없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누군가를 이성적으로 좋아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 반동인걸까? 지금 내 옆에 나와 함께 있는 여자친구인 이 애가 너무나도 소중했고 너무나도 좋았다.
언젠가는....
그래. 언젠가는 나도 그 애에게 달콤하고 다정하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조금도 틱틱대지 않고 상냥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네가 좋다고, 정말로 좋다고 솔직하게,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정말로 솔직하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방 안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달콤하면서도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기 위해서. 나와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너무나도 귀엽고 어여쁜 공주님을 위해서.
"조, 조, 조, 조, 좋...그러니까, 그게, 그러니까... 아..진짜..! 그러니까.. 조, 조, 좋아..좋아..한...아!! 진짜! 적당히 알아들으라고! 대충 알 거 아니야!"
.........
대체 나는 거울을 상대로 뭘 하고 있는거야. 나는 정말로 바보인걸까?!
하아. 곤란하네. 정말로 곤란해.
이러다가 정이 떨어지거나 그러는건 아닌가 몰라. 으으으으.... 연습이나 계속 하자. 언젠가는 진짜 제대로 다정하고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이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난 네가, 정말로 좋...............으으...좋...............아."
...........
아무래도 내가 갈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한 모양이었다. 으으으으으!!
//요 근래 잘 못 챙겨준것 같아서 간만에 가볍게 하나 집필해보도록 하죠. -
27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2:46:07.....어...잠깐만.
아무도 없어서 부끄러움 없이 독백 투고한건 좋은데, 이대로는 이게 묻히지 않을텐데...?!
..............망했어!!!!!! -
275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3:06:52밥먹고 왔습.......
(앵커 복사 -
27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3:12:37서희주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뭘 복사하는거에요?! (동공지진) 일단 진정하고 그 앵커 내려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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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3:14:11>>276 그럴 순 없죠. 이 레스가 묻힐 때를 대비해서 고이 모셔뒀다가 린비주께 보여드려야 하니까요☆(사악
서희: 나도 녹화 완료. -
27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3:19:04>>277 이런이런. 거래를 하도록 하죠. 뭘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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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3:20:17>>278 하늘이와 하늘주의 당황과 멘붕을 원합니다☆ (메모장에 앵커 복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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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3: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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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배예온 (84054E+65) 2016. 4. 12. 오후 3:22:35예온주 갱신! 후후..... 인간을 일분가량 초월해서 지각은 면했다(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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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3:23:49>>280 바로 그겁니다!(라폭소
뭐 한가하시면 한 일상 땡기신다던가...
어서오세요 예온주!(아슬아슬하게 등교와 지각의 경계를 넘나듬22 -
28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3:26:46예온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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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3:28:40정신을 차려보니 저 경사를 어떻게 일분...아니 일분 이하로 주파한 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평소에 천천히 걸어올라가는 경사랑 거의 비슷했는데.
한가한가....(다섯시에 예약이 있음(그러나 그전까지는 한가함 -
285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3:29:34서희즈랑 하늘주 두분 다 하이하이예요! 목살을 사고 싶었는데 돈이 딱 천원정도 모자라더라고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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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3:30:04>>284 그럼 다섯시까지 우리 돌리던 거 마무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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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3:31:18일상인것인가! 좋아. 구경해주도록 하죠! 둘이서 돌리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서희주가 저에게 일상을 신청하신 모양인데 전 4시부터 돌리는게 가능해서 지금은 무리라고 합니다. 후후후후. 어른은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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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배예온 (84054E+65) 2016. 4. 12. 오후 3:33:15>>286 아 그럴까요? 제가 할 차례였던가....(복사해뒀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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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3:34:07>>287 과연! 그렇다면 빨리 린비주가 오시길 빌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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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3:34:35>>288 예온주 차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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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3:35:15"보통은 약을 먹고 자서 집안에서만 격하게 구르는 거라서"
괜...괜찮을 거야. 아마. 라고 자신감 없게 말합니다. 무슨 본능이 약을 작살내는 건지 아니면 내성이라도 생기는 건지 약을 먹고 잤는데도 멀쩡하게 움직인다는 것도 생길지도 모르고.. -
292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3:35:40"보통은 약을 먹고 자서 집안에서만 격하게 구르는 거라서"
괜...괜찮을 거야. 아마. 라고 자신감 없게 말합니다. 무슨 본능이 약을 작살내는 건지 아니면 내성이라도 생기는 건지 약을 먹고 잤는데도 멀쩡하게 움직인다는 것도 생길지도 모르고.. -
293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3:35:49엔터버튼과 터치으 작살남을 원망중입니다... 잘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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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3:40:41>>293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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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배예온-서희 (84054E+65) 2016. 4. 12. 오후 3:42:30서희의 말에 고맙다고 중얼거리며 흐릿하게 미소지었습니다.다만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건 조금 움찔했지만요. 아. 만약 끌어안았다면 되게 어색해하며 떼어내려고 했을지도요?
"전문가의 도움을 좀 받기는 받았는데. 아무래도 약간의 PTSD 증상이 겹친 것 같다고 하더라고."
몽유병이 좀 나아지면 악몽이 오고 악몽이 좀 나아지면 몽유병이 오니까....결국 나는 피곤함에서 벗어나기 힘들지도? 뭐.. 몽유병이랑 악몽이랑 같이 오기도 하지만 그나마 그건 기억은 잘 안나니까... 가볍게 말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건 자각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약을 먹고 자서 집안에서만 격하게 구르는 거라서"
괜...괜찮을 거야. 아마. 라고 자신감 없게 말합니다. 무슨 본능이 약을 이기는 건지 아니면 내성이라도 생기는 건지 약을 먹고 잤는데도 멀쩡하게 움직인다는 것도 생길지도 모르고.. 그러다가 서희가 괜찮다고 하자 물부터 올립니다.
"무슨 차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벼운 걸로.."
차 종류 자체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물을 올리고 티백과 찻잔을 준비한 다음에 서희에게 티백이 담긴 찻잔을 건네고 받침에 어느새 뜨거워진 찻주전자를 올렸습니다. -
29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3: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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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정서희 - 배예온 (38567E+65) 2016. 4. 12. 오후 4:01:41"그랬군요."
PTSD증상이 있다는 말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법도 했지만, 서희는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끄덕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굳이 그렇게 될 정도로 끔찍한 경험을 한 일을 캐묻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던 서희는 조금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괜찮을 거야, 라고 하는 예온에게 어떤 분홍 토끼같은 표정을 짓다 말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오빠가 치료를 잘 받는 거랑 나랑 주변 사람들이 대처를 잘 해주는 수밖엔 방법이 없겠네요."
게다가 오늘은 내가 운 좋게 오빠 집으로 가는 약도를 찾아서 어떻게든 됐었고...예온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찻잔을 건네주자, 서희는 "차는 아무 거나 잘 먹어요. 고마워요, 오빠."라고 말한 뒤
그것을 받아들고 티백을 물 속에서 가볍게 흔든 다음 후후 분 뒤 한 모금 마셨다. 향긋한 차향과 뜨끈한 온도에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맛있네요, 이거." -
298 정서희 - 배예온 (38567E+65) 2016. 4. 12. 오후 4:02:23>>296 공부해라 흥흥주!(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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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태양주 (15905E+63) 2016. 4. 12. 오후 4:05:22썬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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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정서희 - 배예온 (38567E+65) 2016. 4. 12. 오후 4:07:02어서와요 태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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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4:07:19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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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배예온-서희 (42286E+64) 2016. 4. 12. 오후 4:16:53"사실 악몽보단 몽유방랑이 아주. 아주 조금은 더 나아."
"그렇겠지. 나도 나름대로 약도 먹고 상담도 받으니까.."
알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러한 일들을 치유하는 것은 적절한 치료 등등이 필요합니다. 상담도 받고는 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는 건지 되지 않는 건지 모르겠네요. 자신없습니다. 애초에 스트레스의 원인조차 잘 모를 일이건만. 아니 일부분은 알지 않나요? 악몽에서 목을 조른 건 그녀였습니다. 그리고 방관자들도 잔뜩 있었지요.
"고마워. 선물로 받은 건데 마실 일이 잘 없어서 묵혀두고만 있었거든. 받은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묵혀야 될 만한 차(숙성차 류)들은 다 놔두고 왔고... 라면서 자신도 후후 불어가며 잔을 비워나갑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묵혀도 괜찮은 것들 같으니까....
"폐를 끼친 것 같아서 미안하네..." -
30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4:18:36지금까지 들어온 방송 사연은 8개로군요. 지난주에 2개 들어왔다고 모두들 막막막 넣으신 모양이군요! 하하하! 질수 없다! 이 참가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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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정서희 - 배예온 (38567E+65) 2016. 4. 12. 오후 4:23:14>>303 하나 더 넣어야지(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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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이름 없음 (1303E+63) 2016. 4. 12. 오후 4:24:1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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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4:25:39>>305 저 마크, 갱신하는 시간. 다혜주입니까?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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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정서희 - 배예온 (38567E+65) 2016. 4. 12. 오후 4:26:45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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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배예온-서희 (42286E+64) 2016. 4. 12. 오후 4:29:19다혜주신가요? 안녕하세요! 아아... 일어나기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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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다혜주 (1303E+63) 2016. 4. 12. 오후 4:44:29갸아아아
들켰군! -
310 정서희 - 배예온 (38567E+65) 2016. 4. 12. 오후 4:46:37"빨리 호전되길 바랄게요. 뭔가 도와줄 일 있으면 말해줘도 고맙고요."
뭐, 초등학생이 그런 말 하면 조금 신빙성 없이 들리려나요, 하고 농담처럼 덧붙이며 서희는 어깨를 으쓱이곤, 문득 가방을 뒤적이더니 중간 크기의 플라스틱 병을 꺼냈다. 그 안에는 손가락으로 집어먹기 좋은 크기의 초코칩이 박힌 쿠키가 여러개 들어 있었다. 종종 달달한 것이 끌릴 때면 스스로 레시피를 찾아가면서 만들어두고 가지고 다니며 집어 먹기 위해 챙겨둔 것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테이블 위 - 자신과 예온 사이에 올려두고 뚜껑을 열었다.
"맛이 어울릴 지는 모르겠는데, 차도 대접받았으니까요. 맨입으로 얻어먹을 순 없죠."
그렇게 말하며, 서희는 시험삼아 하나를 입으로 가져갔다. 다행이다, 맛이 괜찮네. 아, 근데 내 기준으로 만든 거라 반죽이 약간 싱거울 지도. 다음엔 소금이랑 설탕을 좀 더 넣어야겠어. 예온이 갑작스레 건넨 사과에 서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됐어요, 폐는 무슨. 오히려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걸요." -
31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4:47:36>>309 그거야 이 호은 학교 스레 역사상 ^~^ 이것을 사용한건 다혜주밖에 없으니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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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배예온-서희 (42286E+64) 2016. 4. 12. 오후 5:06:00"확실히 농담같이 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을 믿을 수 있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라고 덧붙여 이어나가며 약간 식어 마시기 좋게 된 차가 담긴 찻잔을 살짝 내려놓습니다. 어디에서는 이걸 소리를 내면 교양없다고 하던데.
"아마 어울리지 않을까... 라곤 해도 먹어본 적 없으니 모르겠네."
라고 중얼거리면서 쿠키 하나를 꺼내어 먹어봅니다. 오 괜찮네. 자신의 차가 좀 향과 맛이 센 편이라 쿠키는 약간 심심한게 좋았으려나.
"고마워. 그래도 폐는 폐지. 그런데 시간도 늦었는데 돌아가 봐야하지 않을까?"
시골이라도 밤은 위험한 편이니까. 나는 혼자 사니까 여기에 있어도 되기는 하지만.... -
313 정서희 - 배예온 (38567E+65) 2016. 4. 12. 오후 5:17:53"그래서 가끔은 제 나이가 원망스럽기도 해요."
진담을 농담처럼 건네며, 서희는 차를 호로록 마셨다. 먹기 좋게 식은 온도 덕분에, 조금 더 많은 양을 입 안에 머금을 수 있게 되자, 감질맛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자신이 만든 쿠키를 맛본 예온의 표정이 나쁘지 않자 서희는 다행이라는 듯 웃고는 차를 마저 마셨다. 아직 조금 뜨거운 차가 목구멍으로 흘러들며 가슴속부터 구석구석 흐르는 느낌이 썩 좋았다. 컵에 고여있는 차가 바닥을 보였을 때 예온이 꺼낸 말에 서희는 창밖을 보았고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요, 슬슬 가봐야겠어요."
자리에서 일어난 서희는, 가방을 매고는 자신이 꺼내두었던 쿠키 병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건 선물이에요, 그럼 내일 학교에서 봐요."
내일은 방학이라는 것 같긴 한데. 서희는 예온에게 손을 흔들어준 뒤 그의 집을 나왔다.
//짠 막레. 수고 많으셨어요! -
31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5:18:25두 분 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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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건주 (56067E+61) 2016. 4. 12. 오후 5:30: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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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5:34:23건주 하이하이에요! 오늘은 바닥 부셔버리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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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5:35:09어서오세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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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건주 (56067E+61) 2016. 4. 12. 오후 5:36:05>>316 넹? (책상을 내리쳐 바닥을 부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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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배예온-서희 (42286E+64) 2016. 4. 12. 오후 5:40:09서희주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건주는 어서오세요!
사실 오늘은 밤늦게까지 놀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줄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은 무엇인가.. -
320 건주 (56067E+61) 2016. 4. 12. 오후 5:40:34예온주 서희주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하늘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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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하나주 ◆UfSVcKOG4g (1009E+66) 2016. 4. 12. 오후 5:42:10Hoeeeeeeeeeeeeeee
(폭발과 함께 멋진포즈 -
32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5:42:41하나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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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5: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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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5:43:29>>318 어찌하여 우리 참가자들은 이렇게 다 박살내는걸 좋아하는겁니까?!
>>319 늦게까지 노는건 몸에 안 좋습니다.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아무튼 하늘주는 빨래 좀 널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325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5:43:30어서와요 하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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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5:43:48다녀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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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지영주 (79071E+64) 2016. 4. 12. 오후 6:03:38난 내일 하루 쉰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모레 0시 퇴근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멘붕해야 하는 것인가..... -
32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05:30하늘주 빨래 다 널고 다시 입장합니다! 아.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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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지영주 (79071E+64) 2016. 4. 12. 오후 6:09:19하늘주 안녕하세요~!
신나게 운동하고 집에 가려합니다!! -
33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10:50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고 나중에 다시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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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배예온 (84054E+65) 2016. 4. 12. 오후 6:19:01오신분들 다들 하이하이입니다! 예약한 거 하다가 깜박 졸았더니 어느새 다 끝나있는 매직이.... 지금은 의외로 팔팔해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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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20:27>>331 깜박 졸았던 시점에서 예온주의 피로가 장난 아닌듯 보입니다. 오늘은 좀 쉬시는게 좋지 않을가 싶네요.
그것보다 하이하이는 제거라구요!(바둥바둥(징징징징(처맞 -
333 혜연주 (81557E+65) 2016. 4. 12. 오후 6:21:22죽어라 김하늘 네오 옥타비아누스 21376세! (박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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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23:11혜연주 하이하이에요! 저에게 그런건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 제 컨디션은 최고거든요! 후우...
.dice 1 2. = 1
1.하늘주는 혜연주의 공격을 가볍게 피했다.
2.하늘주는 컨디션 좋게 박격포에 맞고 날아가버렸다. -
335 은화주 (53598E+63) 2016. 4. 12. 오후 6:23:24갱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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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25:26은화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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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은화주 (53598E+63) 2016. 4. 12. 오후 6:30:08오랜만에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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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6:31:08은화주 안녕하세요! 어쩐지 하늘주의 회피력이 늘어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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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33:08>>337 네! 오랜만에 뵙네요! 확실히! 잘 지내셨나요?
>>338 언제까지나 맞고만 다닐순 없지 않겠습니까? 하하하하! -
340 은화주 (53598E+63) 2016. 4. 12. 오후 6:34:56>>339 네 잘지냈어요, 바쁘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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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6:36:41>>339 그건 그렇군요.(인정
집에서 누우니 좋네요. 사실 내일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싶... -
34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38:56>>340 다행이네요! 바쁜거야 뭐 요즘 시기야 다들 바쁘니까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요.
>>341 저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하하하. 일하기 싫어. 8ㅁ8 -
34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48:14조금 있다가 일상 돌려야겠습니다. 누가 저와 돌리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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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6:49:06뭐어.. 확실한 건 지금쯤 일상을 돌려야 적절하게 끊고 일찍 잘 수 있을지도. 란 추측의 영역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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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6:54:18>>344 예온주 정말로 괜찮으신겁니까? 진짜 피로가 장난 아니게 쌓이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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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배예온 (84054E+65) 2016. 4. 12. 오후 7:04:54>>345 정말로 괜찮습니다. 내일은 쉬고 또 하루만 학교가면 다음날도 또 쉬니까 괜찮아요. 사실 깜박 조는 건 학교에서도 가끔 그렇기도 하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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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7:05:46>>346 그럼 다행이지만요. 봄이라서 그런지 졸음이 마구 쏟아지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한번씩 꾸벅꾸벅 졸때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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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겨울주 (01757E+64) 2016. 4. 12. 오후 7:06:28학교 싫다 공부 싫다 숙제 싫다 시험 싫다...앞의 이 4녀석들에게 안 좋은 의미로 치이고 있는 겨울주 갱신합니다.(로우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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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다혜주 (1303E+63) 2016. 4. 12. 오후 7:08:23전 이제야 저만 ^~^ 이걸 쓴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갱신과 동시에 돌릴 분 구해봄다. -
350 겨울주 (01757E+64) 2016. 4. 12. 오후 7:10:06다혜주 어서오세요! 저는 지금 공부 중이라...(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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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7:10:08겨울주와 다혜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일상이라. 지금부터 제가 저녁 준비를 해야해서 전 지금 돌릴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
352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7:10:22겨울주 안녕하세요. 하핫... 그 4녀석 중 과제나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바뀐 숙제와 승진심사라던가로 변하는 시험과 스펙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진 공부를 빼고는 벗어날 수 있다네.(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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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7:10:55엇 다혜주이신가요? 예온이 손을 살짝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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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배예온 (84054E+65) 2016. 4. 12. 오후 7:12:03다혜주도 안녕하세요! 그 이모티콘을 다혜주만 쓰시던가...(잘 모름(그러나 알았으니 열심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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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겨울주 (01757E+64) 2016. 4. 12. 오후 7:14:18>>352 (동공쓰나미
그것보다 이번 판 빠르게 정주행하다가 유난히 눈에 띈 일상이 있었는데 그게 무엇이었냐면 바로 고등부 남학생 둘의 약물 일ㅅ...(옆눈 -
356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7:15:11약물일ㅅ..... 아 그건......정말 획기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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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겨울주 (01757E+64) 2016. 4. 12. 오후 7:17:06>>356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꽤나 참신하고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언제 시원주와 돌리는 기회가 생기면 부탁드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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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다혜주 (1303E+63) 2016. 4. 12. 오후 7:18:15>>353 텀이 느릴 수 있지만! 몽유방랑중인 예온이로 될까여? 선레 부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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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배예온 (84054E+65) 2016. 4. 12. 오후 7:20:50몽유방랑ㅈ..... 아. 선레요? 넵넵. 드릴께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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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은화주 (36701E+65) 2016. 4. 12. 오후 7:21:13으으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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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겨울주 (01757E+64) 2016. 4. 12. 오후 7:22:06은화주 어서오세요! 너무 피곤하시다면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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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지영주 (79071E+64) 2016. 4. 12. 오후 7:30:09운동 끝난 지영주가 갱신합니다.
집에가서 저녁먹고 공부한 다음 일상을 돌리고 나서 자면... 후후 완벽해. -
363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7:31:06"......아...! 으으..그만.."
수많은 꿈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악몽이 되었고,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에 비치는 풍경은 정말 끔찍하군요. 제 3자의 입장에서 설명충스럽게 설명하자면.. 가상현실 같은 느낌으로 겪고 있는데 악몽이라던가.. 라서 멘탈이 실시간으로 붕괴하고 있다는 걸까요. 한동안은 어느정도 괜찮았는데 어째서 오늘같은 여름날에 악몽과 함께 찾아온 것일까요? 가상현실의 전투같은 느낌으로 집에서 온갖 난리를 치다가 겨우겨우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악몽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꿈도 아닌 그래요. 마치 예전에 꾸었던 황량한 벌판에 앉아있는 것 같군요. 얼마나 난리를.쳤으면 집 안은 엉망은 기본이요 액자도 몇 개 깨져있고 유리창도 박살났으며-악몽에서의 등장인물에게 던진 꽃병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물도 흘러넘쳐 있었습니다. 다행으로 다치지는 않았지만 옷은 한쪽 팔, 다리 부분은 너덜너덜해져 있었습니다.
"........"
그래서 밖으로 비틀대며 나온-꿈에서는 문이 하나 생긴 느낌이었지만- 예온은 벤치에 기대었습니다. 황량한 벌판이 낫습니다. 그게 언젠가 변해서 자신을 좀 씹어도 괜찮아요. 반의 반쯤은 깬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정상적인 대화를 니누거나 그런 건 무리일지도요.
//몽유방랑이라기보단 몽유방황이 어울리려나. -
364 연아주 (43173E+64) 2016. 4. 12. 오후 7:39:18오랜만에 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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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지영주 (79071E+64) 2016. 4. 12. 오후 7:41:30연아주 어서와요!!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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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연아주 (43173E+64) 2016. 4. 12. 오후 7:43:51>>365 ㅎㅎ지영주도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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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7:46:25연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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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태민주 (99158E+62) 2016. 4. 12. 오후 7:47:03화장실에서 갱신.
10시 정도에 올게요! -
369 지영주 (79071E+64) 2016. 4. 12. 오후 7:48:17태민주 안녕하세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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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은화주 (36701E+65) 2016. 4. 12. 오후 7:50:14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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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7:50:15"스읍."
집에서 잠에 쩔은 몸을 이끌고 옷을 입는다. 옷을 입는 과정에서 이미 잠이 달아나버렸지만.
편한 체육복 반바지에 하얀 반팔티를 입은 후 삼선 슬리퍼를 신을 후 밖으로 나온다.
역시 여름이라 그런지 덥네. 라고 생각하며 길을 걷는다.
"..."
계속 목적지 없이 실을 걷다 보니 익숙한 예온의 모습이 보였다. 근데 눈을 감고 있고... 혹시 몽유병인가.
벤치에 앉는 것 까지 본 후 예온의 옆에 앉아 어깨에 손을 올린다. 그리고 난 후 살짝 속삭인다.
"여기서 뭐해."
이미 예온을 본 것 만으로 잠이 다 깨버렸다. 몽유병이 얼마나 심각한거야. 약은 안 먹은건가? 아님 먹어도 이럴 정도로 심하다던가. -
372 지영주 (79071E+64) 2016. 4. 12. 오후 7:53:21>>370 은화주 밖이신가요? 4월달이긴 하지만 아직 날씨가 완벽하게 풀린 건 또 아니라서 조심하셔야해요! 저도 옷을 가볍게 입고 나왔는데 예상 외로 쌀쌀한 날씨에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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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7: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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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배예온-이다혜 (63027E+65) 2016. 4. 12. 오후 8:01:07누군가가 손을 얹는다면. 그건 예온에게는 그다지 좋진 못한 것이었다. 물론 잘잘못을 따지자면 원인인 스트레스와 스토커가 잘못한 거지만.
"아.....아...아니. 아냐. 누구야.."
다혜가 본 건 아마도 안 보겠다는 반사적 행동인 눈을 꾹 감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랜 몽유병은 신체가 껜 거라서 눈은 뜨고 다니기에... 가 문제가 아니라 손을 얹자마자 위의 말을 거의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듯 말하머 홱하니 다혜를 뿌리치려다가 되려 자기가 벤치에서 거의 엎어지다시피하며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러면서 긁히는 건 수순이려나요? 근데도 안 깨는군요.
"저리. 저리가.. 또? 아냐. 저건.."
그나마 다행인 건 공격반응은 덜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 정도로 공격해댔으니 지치는 건 당연한 거지만요. 문도 열고 왔는데 또 씹어버릴 거야. 아냐. 잘근잘근? 거의 울다시피 하면서 비틀비틀 일어나 다른 벤치에 축 늘어집니다. -
375 지영주 (79071E+64) 2016. 4. 12. 오후 8:01:29어서와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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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배예온-이다혜 (84054E+65) 2016. 4. 12. 오후 8:02:27어서오세요 태민주! 그리고 하늘주! 무슨 고기를 먹었나요? 돼지고기려나요? 아니면 소고기?
전방위에서 12등급 멘붕력이 관찰되었습니다...? -
37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02:43지영주를 비롯해서 계신 분들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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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07:28>>376 제가 무슨 고기를 먹었냐고요? 돼지고기요. 양념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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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배예온-이다혜 (84054E+65) 2016. 4. 12. 오후 8:10:56맛있었겠군요... 고추장이나 간장이나 양념을 한 돼지고기를 구우면 양념과 고기의 육즙이 합해져서 흰 쌀밥 위에 올려먹으면 정말 맛있을 텐데. 게다가 상추쌈이라던가 깻잎쌈이라던가...(꿀꺽(크흑...(배고파...(먹을게 있나 뒤적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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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14:50>>379 맛있었지요. 역시 양념돼지고기는 진리입니다!(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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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은화 (36701E+65) 2016. 4. 12. 오후 8:17:26하늘주 어서와요! 저두고기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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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8:18:10"..."
뭐야. 이거 생각보다 심각하잖아...? 예상치 못한 비명과 공격 반응에 어깨에서 손을 뗀 후 어떻게 깨우면 될지 생각을 해본다. 몽유병은 꺄우기도 힘들고 깨어났을 때 기억이 없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일... 일어나...?"
어깨를 세게 흔들며 꺄우려 한다. 여기서 안 깨고 공격을 받는다면 위험할 수도 있고. 예온이가 방금 철푸덕 넘어지는 꼴이 되었는데도 안 깨는걸 보면 꽤나 심각한 것 같은데... 뺨을 때려야 깰려ㄷ나? 근데 직접적인 충격을 주기에는 예온이가 위험할 수... 아니. 일딴 제발 깨주겠니?
"몽유병이 있다고 들었덤 겻 같기도 하고 말이지..."
어꺄에서 손을 떼고 작게 중얼거린다. 그래도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네. -
38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18:23>>381 지금 즉시 정육점으로 뛰어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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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배예온-이다혜 (84054E+65) 2016. 4. 12. 오후 8:18:24>>380 진리입니다222 개인적으로 식빵이나 바게트에 끼워먹어도 존맛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아침 대용ㅇ.....아니 그건 훌륭한 아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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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하나주 ◆UfSVcKOG4g (73273E+63) 2016. 4. 12. 오후 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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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8: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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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22:48>>385-386 하나주 서희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체리파이는 잘 먹도록 하겠습니다! 자. 내 입으로 들어와라!!
.dice 1 2. = 1
1.체리파이는 정확하게 하늘주의 입에 들어갔다.
2.체리파이는 정확하게 하늘주의 얼굴에 명중했다. -
388 하나주 ◆UfSVcKOG4g (73273E+63) 2016. 4. 12. 오후 8:23:4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주 커비설.. -
38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25:36>>388 우걱우걱! 맛있어! 체리파이!!
-
390 배예온-이다혜 (84054E+65) 2016. 4. 12. 오후 8:25:59좀 씹히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몰라.... 아냐. 더는.. 그만... 충분하잖아아!"
다른 벤치에 축 늘어진 상태로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흐느끼는 건 좀 안쓰러울 정도로 엉망인 모습입니다. 아니 애초에 옷도 한쪽 팔이랑 다리는 너덜너덜이잖아. 그리고 다혜가 어깨를 흔들자 이리저리 흔들리는 얼굴임에도 시선은 고정된 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안 어지러우려나.
맙소사 저게 나를 죽이려고 어깨를 붙잡고 흔들고 있어....라는 내용을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라고는 해도 조용했기에 들리기는 할 겁니다) 중얼거리다가 다혜가 놓자마자 픽. 하고 고개를 떨굽니다. 상당히 지친 상태...에다가 정신적으로 감당이 힘드므로 뇌에서 퓨즈를 끊듯 끊어버려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상태에서 깨우면 아마 제대로 깨어날 듯합니다. 제일 가까운 의학적 현상은 기절이니까요... 물론 물을 끼얹지는 않아도 괜찮습니다. -
391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8:26:29하나주랑 서희주 두 분 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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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8:27:52다들 안녕하세요!
편의점갈까 했는데 귀차니즘이...... -
393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8:28:39저...
잠시만요. 킵이 될 수도 있고... -
394 엄성진주 (11751E+58) 2016. 4. 12. 오후 8:29:12내가 지금 뭘한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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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30:36>>394 성진주 하이하이에요! 여기서 설마 탈주했다는 답을 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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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8:31:44어서와요 성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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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엄성진주 (33277E+65) 2016. 4. 12. 오후 8:37:34하하 그럴다! 난 탈주를 했다! 안녕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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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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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엄성진주 (33277E+65) 2016. 4. 12. 오후 8:40:13시험준비는 집에 올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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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43:48>>399 당신 정체가 뭐죠?! 어디서 그런 패기를 내뿜는거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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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은화주 (36701E+65) 2016. 4. 12. 오후 8:44:16헉 은화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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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엄성진주 (33277E+65) 2016. 4. 12. 오후 8:44:47근자근지 열매 능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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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45:53>>401 오! 은화 그리시나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402 뭐죠? 열매 능력자입니까? 좋아. 해루석 수갑을 채워야겠군! -
404 엄성진주 (33277E+65) 2016. 4. 12. 오후 8:46:13훗 (패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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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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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건주 (56067E+61) 2016. 4. 12. 오후 8:48:23(운동장 바닥을 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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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49:35>>406 건주 하이하이에요! 그것보다 자꾸 박살내시면 안된다구요! 체포해버릴거에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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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배예온 (84054E+65) 2016. 4. 12. 오후 8:51:04성진주랑 건주랑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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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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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54:20>>409 으아아아아아아아! 버틸수 없다!!! (날아가는 중) 단비주 하이하이에요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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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건주 (56067E+61) 2016. 4. 12. 오후 8:56:32>>407 그럴 수가..고쳐줘요 큐어 아트!
다들 안녕하세요~ -
41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8:57:53>>411 큐어 아트라니! 큐어 아트는 없어! 이미 죽었어!! 하지만 모두의 마음 속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게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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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은화주 (36701E+65) 2016. 4. 12. 오후 8: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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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8:58:39실버파이어 안녕한가!! 폭발이ㄷ(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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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01:36If my heart was a compass, you'd be north!!
지영주 갱신이여요!! -
41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01:47이럴수가. 은화주도 금손의 기질이 보이는군요. 나 빼고 다 금손이야!(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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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01:58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
418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03:44>>415 아니다 이 지영아!(퍽
단비: 미안해요
지영주 어서오시라! -
419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9:04:57지영주 어서오세요!
-
420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06:01모두들 안녕하세.. (퍽
.....???? 단비주 왜...? 어째서....??? -
42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06:55
-
422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07:37>>420 반지닦이에서 나온 대사를 날린 것 뿐인데 당황을 하시다니.. 크윽... 이리와요, 사과의 표시로 안아줄게요
단비: ....(먼산(지영이 보기(시선회피(머리긁적 -
423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09:15
-
424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9:10:51금손... 이었으면 좋겠네요.. ㅜㅜ 그림을 그리면 망하는 건 기정사실인지라.
-
425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11:26>>422 난데없이 때리고 안아준다니... 병주고 약주시는 겁니까..... (포옥(안김
지영: ....... (단비를 본다(한숨(긁적이며 단비 앞에 섬(시선회피 -
42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11:27>>423 크어어어억!! 저는 팝콘과 콜라를 먹는것조차도 허락되지 않는겁니까?! 8ㅁ8
>>424 동감입니다. ㅠㅠㅠ -
427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11:32다들 어서와요!
전 편의점 가야징. -
428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12:49다녀와요 서희주! 올 때 메로나!!(?
-
429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13:35>>424 ..... (내 손을 본다(털썩
-
430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13:40>>425 (토닥토닥(엄마같다(????
단비: (두 눈 감음(한 발짝 다가감(팔을 벌림(?????(profit!!!! -
431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14:04더녀와요 서희주
다녀올때 불닭! -
43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16:36다녀오세요! 서희주! 저는 올때 월드콘!(양심 어디?
-
433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18:07>>431-432 두분이서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를 열창해주신다면 생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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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20:14그냥 안 먹을게요 (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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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22:22그냥 나가서 사 먹는게 이득일듯 하군요.(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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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23:24>>433 안 해. (단칼
>>430 아아.... 단비주의 품에서 엄마의 느낌이 나고 있어......
지영: .... 단비 네가 원하니까 이러는 것 뿐이야! (와락(꼬옥 -
437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23:28쳇(노잼
-
438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24:25>>430 >>436
서희: 역시 우리 엄마 아빠는 사이가 좋아요(휘파람(팝콘냠냠 -
439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27:12>>438 지영: (재빨리 단비를 밀치고 얼굴이 새빨개진 채 뒤돌아섬
-
44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28:05>>436 아직 멀었군요! 지영이는! 츤데레의 혼이 부족해! 자 모범 조교! 시범을 보여라!
하늘:내, 내가 왜 모범 조교야! 아니, 뭐 하라면 못할것도 없지만....으흠..쿨럭...쿨럭! 따, 딱히 네 품에 안긴다거나 그런거 아니야! 그냥 네가 무안할것 같아서 어쩔수 없이 맞춰주는거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441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28:06서희: 보기 좋았는데에(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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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28:46>>440 서희: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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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30:18그럼 이쯤에서 하늘주가 돌릴 사람 한번 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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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30:56>>443 일단 서희주 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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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31:06>>440 음, 그렇군.. 참고해 둬야겠어. (노트에 뭔가를 끄적인다
지영: ... 지금 뭐하는 거여....;; -
44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31:36>>444 편의점 가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기다려줄테니까 천천히 갔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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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31:40>>443 저는 공부 중이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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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35:08>>446 완전 요앞이거든요. 그럼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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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시원주 (19524E+62) 2016. 4. 12. 오후 9:39:27
-
45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40:21시원주 하이하이에요! 하하하하하!!(환한 미소(멱살잡기
우리 하늘이 어쩔거에요! 이 사람아!! 8ㅁ8 -
451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9:40:46시원주 안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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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40:47시원주 어서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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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47:51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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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48:48언제 한번 호은 트리오 방송에 시원이가 만든 그 약물을 먹은 하늘이를 내보내볼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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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서희주 (42314E+63) 2016. 4. 12. 오후 9:48:57도차꾸.
어서와요 시원주! 아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56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49:52>>454 그거 내보내면 단비가 방송실을 부셔버릴지도 몰라요
왜냐구요? 항마력이 부족ㅎ.. -
457 서희주 (42314E+63) 2016. 4. 12. 오후 9:49:56>>454 좋은데요?(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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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50:09서희주도 welcom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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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51:00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와요. 서희주. 애교버전으로 보내면 아마 다들 웃겨죽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이와 유미가 못 버티겠지만요. 아. 저도요. -
460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51:55사실 저 어제 하늘이가 애교 부리는 레스까지 보고 핸드폰을 껐더랬죠. 정말 미친듯이 웃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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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9:52:52내일 학교 간다ㅣ;더ㅏㄹ;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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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9:53:06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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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53:44율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선거날인데 왜 학교를 가나요? 임시공휴일이잖아요?
>>4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64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9:54:20학교에서 10시까지 등교하래요 투표장소 아니라고 응라;ㅣㅇ러;ㅣㅇ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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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지영주 (39677E+58) 2016. 4. 12. 오후 9:54:32율주 어서와ㅇ.....
ㅎ... 학교라니..... 힘내세요.... (토닥토닥) 정말 이렇게 쉬는 날까지 학교로 불러들이다니.. 굉장하다, 대한민국의 학교!! -
46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55:19......???? 투표장소인것과 무슨 상관이죠? 임시공휴일인데? 임시공휴일에 수업을 진행하겠다고요?! 쩐다!(동공지진
아. 그리고 서희주. 일상 돌릴건가요? -
467 서희주 (55289E+65) 2016. 4. 12. 오후 9:55:47어서와요 율주!(토닥토닥
>>459 아주 파격적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서희주랑 돌리실래요? -
468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9:56:56오라는데 가야죠...힣히히!!!(정신줄놓)
-
46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56:57>>467 후우. 통했군요. 우리 둘. 선레다이스를 돌려보도록 하죠.
.dice 1 2. = 1
1.하늘주
2.서희주 -
470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57:03>>466 타이밍신ㅋㅋㅋㅋㅋㅋ 그럼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홀서짝하 -
471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9:57:15율주 어서와.. (토닥토닥
여기 교욱기관 터뜨려야합니다 -
47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57:20제가 선레로군요. 뭐, 상관없지만요. 일상, 개그, 시리어스. 3개 중에 하나를 골라주십시오.
-
473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57:48뭐여 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서운 타이밍신
-
47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57:57.....어...뭐야?! 왜 또 다이스값이 달라...?!
.dice 1 2. = 1
1.하늘주의 다이스를 따른다.
2.서희주의 다이스를 따른다. -
47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58:12>>473 자. 고로 장르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476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9:58:21>>472 제 피는 언제나 시리어스로 끓어오르죠. 고로 씌리아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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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9:59:10아무튼 내일 학교도 가야하니 샤워하고 돌아올게요!
동네병원도 오전진료만 하던데 학교가 안쉬다니 엉엉 -
47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9:59:16>>476 초등학생 캐로 고등학생의 시리어스를 만나시겠다니! 뭐. 좋아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늘이 2번째 스토리 관련으로 조금 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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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0:00:38힘내요 율주...!
>>478 이예이!! 후후 피가 끓어오르는구나(고마해! -
480 배예온 (84054E+65) 2016. 4. 12. 오후 10:00:46다들 어서오세요! 치과갔다온 날이지만 과일을 먹겠다는 제 으지를 누구도 막을 수 업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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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0:03:39치과...(바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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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08:44
-
483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0:09:30서희주는...
.dice 1 2. = 1
1. 산화했다!
2. 이거 방탄복이야! -
484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09:51역시 폭발은 최종무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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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서희주 (38567E+65) 2016. 4. 12. 오후 10:09:58...왜 저도 맨날 단비주의 폭발에 휘말리는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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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10:31>>485 하늘주를 이은 폭발의 희생양인거죠 (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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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김하늘 (69851E+65) 2016. 4. 12. 오후 10:10:49"......쯥."
요즘 들어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공부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잠에 들고는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미술실 책상에서 오늘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던 도중,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그대로 꿈을 꾸었다.
여기까진 좋았지만 하필이면 내가 꾼 꿈이 중학생 시절의 꿈이었다.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고, 아무도 나를 상대해주지 않고, 마치 나를 없는 사람인것처럼 대하던 그 당시의 꿈을 봐서 그런걸까? 기분이 상당히 좋지 못했다.
애써 가슴을 가라앉히고 다시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기분이 심란한 탓에 좀처럼 가슴은 가라앉지 않았고, 그 때문에 공부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
이대로는 공부를 계속 해봐야 성과도 없고 집중도 제대로 안될테니 잠시 바람이나 쐴겸 해서 나는 미술실 밖으로 나갔다. 시원한 선풍기 바람의 품에서 벗어나자, 후덕지끈한 열기가 내 몸을 감쌌고 그 때문에 나도 모르게 짜증만 더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짜증을 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만 하는 최고 연장자 선배이다. 그런 이가 기분이 조금 안 좋다고 짜증을 내면 이 얼마나 모범적이지 못한 모습이란 말인가? 그러기에 나는 속으로 삭히기로 마음 먹었다.
한 두번 해본 것도 아니었다.
어릴때부터 속상한 일이 있어도 최고 연장자인만큼 그걸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 삭혀왔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지금 삭히는 건 그저 한번 더 삭히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더운 열기를 좀 가라앉히고자 나는 본교 건물 밖으로 나갔고 음료수를 판매하는 자판기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 자판기에서 시원한 사이다 하나를 뽑았다.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시원한 사이다 캔을 손으로 딸깍 딴 후에 빠르게 그 사이다를 한 모금 꿀꺽 마셨다.
하지만 역시 꿈 때문일까?
그 맛있고 달콤하고 시원한 사이다의 맛이 전혀 기분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평소와는 다르게 그냥 시원하구나 정도의 느낌이 고작이었다.
"망할. 이게 다 그 꿈 때문이야. 하아." -
48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0:12: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레를 쓰고 오니 위에 단비주가 뭔가 엄청난 이미지를 올렸고 그 때문에 현웃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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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태민주 (02781E+58) 2016. 4. 12. 오후 10:13:3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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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시원주 (72011E+60) 2016. 4. 12. 오후 10:14:07리갱하겠습니다. 하늘이 애교는 정말 짱이었죠.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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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태민주 (02781E+58) 2016. 4. 12. 오후 10:14:51어서오세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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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0:14:52태민주와 시원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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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10:15:52태민주랑 시원주 두 분 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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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16:23태멘주 할로할로옹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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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시원주 (86864E+66) 2016. 4. 12. 오후 10:18:55다들 안녕하세요!
흠. 오늘의 희생양은 누굴까요? (사악(씨익)
뭐, 약물이 싫으시다면 평범한 일상일테지만요. 고로 돌리실분!? -
49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0:20:28>>495 저는 지금 시리어스를 주제로 서희주와 돌리는 중인지라...! 무엇보다도 약물은 이제 충분합니다!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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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20:37앗, 시원주도 오셨구만! 이놈의 눈이.. 어서와 시원주! (뒷북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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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시원주 (86864E+66) 2016. 4. 12. 오후 10:21:02>>469 후후후. 시원이가 만들어버린 이상 이미 먹을 수밖에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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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21:04전 20분 뒤에 사라져야 (포풍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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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10:21:51약물일상이 엄청엄청 궁금합니다만은 지금 시간이.....(흘깃(괜찮을지 의문(어쩐지 잠은 안 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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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후 10:27:01집 도착입니다. 흠. 일단은 기다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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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0:27:52곧 내려온다던 보호자의 전화가 있은지 한달 가까이 지났다. 그러나 기말고사 이후로 아무 소식이 없었다. 무슨 일 있는 걸까 하는 마음에 신경이 쓰여 기타도 잡지 못했다. 무슨 일이 있느냐고 먼저 연락을 해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자신은 그럴 자격이 없었으니.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에 서희는 음악실을 박차고 나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기분 전환이나 하고 마음을 편히 먹자는 심보였다. 어차피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다면 뉴스에 제일 먼저 뜰 것이었다. 그녀의 소식을 직접 듣기보다 뉴스로 먼저 보게 된다는 게 언제부턴가 씁쓸하게 느껴졌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도 없겠다, 한가득 떠오른 심란한 표정을 지우지 않은 채로 교사를 나와 자판기로 가던 서희는 먼저 자판기 앞에 서 있는 소년을 발견했고, 금방 심란한 표정을 걷어치우고 생긋 미소지으며 소년, 김하늘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하늘 오빠."
평소라면 흥흥이 오빠니, 흥헤롱이 오빠니, 슈퍼 흥흥이 디럭스 발칸 300 오빠니 다채로운 별명으로 부르며 놀렸을 테지만, 자신은 물론 하늘도 심경이 매우 불편해보였기에 장난칠 마음은 요만큼도 들지 않았던 것이다. 서희는 캔 커피를 뽑아들고는 따서 목을 축였다. 서희는 흘끔 하늘의 표정을 살피고는 무심코 입을 열었다.
"심경이..."
아차, 신경 안 쓰기로 했는데. 서희는 아차 싶어 입을 다물었고, 이내 다시 한번 하늘의 눈치를 살피고는 그 말을 수습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많이 복잡해보이기는 하는데 걱정은 말아요, 대답을 기대하기 이전에 물어볼 생각도 없으니까."
서희는 저도 모르게 말이 가시가 숨어들려 하자, 자책하는 표정으로 입술을 가볍게 깨물었다. 지금이라도 당장 자리를 떠야 할까. -
503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0:28:38어서와요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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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10:31:38에라 모르겠다. 시원주 (약물일상) 돌리지 않겠습니까...? 시간이야 잠도 잘 안오니 좀 늦게자도 괜찮겠죠. 졸릴수록 더 약빤 감정표현이 나올 수도 있으니 다이죠부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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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하나주 ◆UfSVcKOG4g (73273E+63) 2016. 4. 12. 오후 10: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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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0:32:53.dice 1 2. = 1
1. 산화했다!
2. 이거 방탄복이야! -
507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0:33:22정말 저도 폭발 희생양 2호가 다됐나보아요(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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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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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10:35:00ㅋㅋㅋㅋ 하나주 어서오세요! 폭발이라. 안전하게 다이스는 안 굴리도록 하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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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35:27진짜로 폭발은 너도한방 나도한방 이군...
-
511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후 10:36:09좋습니다! 선레는 다이스롤!
.dice 1 2. = 2
1.시원
2.예온 -
512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10:38:59과학실로 가면 되는 건가요? 자 약물일상인가. 좋습니다...
는. 예온이는 남이 준거 잘 안받아먹지 않으려나. 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상관없어! -
513 하늘-서희 (69851E+65) 2016. 4. 12. 오후 10:39:43조금 복잡한 심경이 계속 되는 가운데, 낯익은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와서 고개를 돌려보니 서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금 이 순간 그다지 만나고 싶지 않은 인물 3명 중 1명과 만나버렸기에, 나도 모르게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서희는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뽑아서 꺼내더니 한 모금 마시기 시작했다. 그런 그 애의 모습에 절로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니, 안 좋은거잖아. 얘 13살이잖아. 13살이면서 벌써부터 캔커피를 마시면 어쩌자는거야?
당장에 저 캔커피를 뺏어야 할까 싶었지만, 그냥 지금은 주의만 주기로 했다. 일단 저 녀석도 저 캔커피를 사기 위해서 돈을 썼으니 말이다.
"야. 초등학생이 벌써부터 커피를 마시면 어떡하냐? 카페인 섭취는 네 나이에는 별로 좋은거 아니야. 다음부터는 마시지 마. 몸에 안 좋으니까."
틱틱거리긴 했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저 애는 초등학생이다. 초등학생에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좋을리가 없지 않은가. 물론 내 나이라고 해서 좋은건 아니지만 말이야.
아무튼 사이다를 또 한모금 마시는 도중 서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걱정말라는 말, 물어볼 생각도 없다는 말.
정말 초등학생이면서 뭘 저리 고등학생인 나를 걱정하는건지 알 수 없었다. 표정도 보아하니, 뭔가 실수 했다고 느끼면서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진짜. 그럴 것 같으면 처음부터 말을 꺼내지 않으면 되잖아.
왜 그렇게까지 나에게 신경을 쓰는거야. 얘는..?
"전부터 느낀거지만 남의 일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은데 내 착각이야? 넌 초등학생이잖아. 초등학생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 -
514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40:17넙죽넙죽 받아먹은 하늘이가 이상타고 합니다 (하늘응시
으아아아 시간이 다가온다아아아.. -
515 태민주 (02781E+58) 2016. 4. 12. 오후 10:41:56갱신.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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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0:42:07하나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이젠 예온이가 약물의 희생양이 되는겁니까?! 우왕!! (팝콘(콜라(3D안경(최고급 스크린(최고급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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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후 10:42:45>>514 (토닥토닥)
>>515 엑, 방금 막 예온주와 돌리기로 했답니다... -
518 단비주 (49158E+60) 2016. 4. 12. 오후 10:43:01(나는 사라진다
ㄷ태민주 어서와! 는 미안하다아아아.... -
519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0:43:48수향주 갱신해요 (´▽`)~
이예이! 내일 쉬는 날이다! 예에!(신남(들썩들썩 -
52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0:44:01태민주 다시 하이하이에요! 지금 손이 비는 사람이 있으려나..? 저도 멀티는 조금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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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10:45:20"읏차. 다 가져다 놓았으니까. 나중에 유기용제는 바깥에 가져다두고, 이젤은 좀 흐린 날에 가져다둬야겠지.."
아무래도 좀 무거우니까. 세 개 정도 가져다두고 그날 밤에 앓지 않으려면 좀 덜 더워야 할테니까. 항상 피곤하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다.. 여름 감기도 잘 걸릴 것 같고...
"이제 끝인가...?"
미술부실에 예비작업복과 예비 물감과 예비 테레빈유를 가져다놓고 나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디선가 무슨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서 궁금증에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갔습니다. 그 곳은 과학실이었고, 무슨 소리인지는 자세히 들리진 않았습니다. 그냥 집으로 가고 나중에 물어도 괜찮겠지만.
"과학실...?"
호기심에 문을 노크한 다음 대답을 기다립니다. 뭘 하시는 거지? 과학실은 새로 생긴 지 얼마 안되었던가? 확실히 애매한 시기에 전학을 오긴 했지만 외국 학교는 9월에 학기가 시작이라서.. -
52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0:45:54단비주 안녕히 가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태민주와 수향주가 어제 킵한거 다시 하시면 되겠네요. 그러고 보니 아직 하늘이 못 만나본 분들은 언제쯤 만나는게 가능할까요. 빨리 한번은 만나봐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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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10:46:03수향주랑 태민주랑 두 분 다 안녕하세요! 약물입니다! 이예에에에!
예온: 저기요... -
52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0:46:20그것보다 인터넷 진짜 끊겨! 왜 이래! 진짜! 아 인사 늦었는데 수향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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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태민주 (02781E+58) 2016. 4. 12. 오후 10:46:27어서오세요 수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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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후 10:47:44수향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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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다혜주 (1303E+63) 2016. 4. 12. 오후 10:49:36빼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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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태민주 (02781E+58) 2016. 4. 12. 오후 10:49:57수향주! 어제 킵한 거 돌릴 수 있나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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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태민주 (02781E+58) 2016. 4. 12. 오후 10:50:12어서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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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후 10:50:34다혜주 어서와요! 왜 소리를 지르는가! (입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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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0:50:53다혜주 어서오세요 (´▽`)ノ~!!
>>522 그러게요! 하늘이 빨리 만나보고 싶은데!!!
>>525 음, 하늘주 말씀대로 어제 킵해둔거 돌릴까요 태민주 :)?? -
532 다혜주 (1303E+63) 2016. 4. 12. 오후 10:51:21나도 돌리고 싶다아아! 일도 다끝냈단 말이다! 빼애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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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0:51:28>>528 네!! 돌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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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10:52:58다혜주 어서오세요!
아 정말 아침형 인간이거나 올빼미형이거나 아니면 둘의 장점만 적절히 섞였으면 좋겠는데. 단점만 적절히 섞였네? ㅋㅋㅋ -
53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0:53:11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일 진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리 와요! 고생했으니 안아드릴게요!(팔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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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다혜주 (1303E+63) 2016. 4. 12. 오후 10:53:13아. 다 돌리고 계시구나...!
(물러가기 -
537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후 10:53:22흠. 예온주가 찬성만 하신다면 3인팟으로 다혜주를 인터셉트 하는게 가능하지만... 성격이 바뀌는 약물을 좋아하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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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10:53:57멀티쯤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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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다혜주 (1303E+63) 2016. 4. 12. 오후 10:54:05>>537 끙. 사실 성격 바뀌는 플레이는 취향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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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태민주 (21522E+63) 2016. 4. 12. 오후 10:54:56>>533
이어올게요! -
541 배예온 (63027E+65) 2016. 4. 12. 오후 10:55:31위의 킵되었던 거 이어오시면 이어드릴 수는 있어요. 하는 일도 없는데.
뭐 잠깐 씻으러 간다거나 그런 정도라면 좀 늦어질 수는 있습니다만. -
542 시원 - 예온 (4225E+63) 2016. 4. 12. 오후 10:56:25흠. 어제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내가 만든 약물의 해독제를 만들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중이다. 아아악! 어째서! 그렇게 많은 사이다를 들이부었는데! (이거 알면 하늘이가 날 정말 죽이려 들지도 모르겠다) 휴우. 일단은 진정하자. 다른것부터 하자고. 내가 만든건 미지근해지면 별로 맛이 없을테니까... 과학실 냉장고에 넣어놓을까? 막 마시는 사람은 없겠지? 인오쌤 빼고. 인오쌤은 별 신경 안쓰기로 했다. 그분은 그냥 될대로 되라지.
" 하아. 뭐가 잘못된거야... "
약물을 반정도 넣자 공간이 부족해서 몇개만 밖으로 빼놓고 앉아서 멍하니 지켜보는 상태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 지난 후, 누군가가 과학실 문을 두드렸다.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주변으로 새나간 모양이다. 하늘이만 아니었으면 좋겠네. 잡히면 정말 모든 약물을 마시게 할지도 몰라...
" 들어오세요. "
가볍게 대답하고 이름이 써있지 않은 약물들을 일렬로 죽 늘어놓았다. -
543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00:06ㅎ...돌아왔습니다...
낼 학교 10시 등교...
반 애들이 몇몇이 담임선생님이랑 짜고친거래요ㅎㅎ...
(분노로 폭사) -
544 태민 - 수향 (21522E+63) 2016. 4. 12. 오후 11:00:26"어떡해..다 녹아버렸어...."
아이스크림을 담은 봉지를 땅 바닥 위에 오래 올려 놓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름인지라 땅도 뜨거운데...봉지 안에 드라이아이스라도 넣을 걸...
"괜찮아,어차피 아이스크림이야 새로 사면..."
생각해 보니깐 내가 지금 현금이 별로 없구나..
은행에서 돈 뽑으려면 귀찮은데...
풀이 죽은 수향이를 쓰다듬으며 괜찮다고 말하고 아이스크림들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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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00:3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럼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시공휴일인데 수업을 할리가 없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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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태민 - 수향 (21522E+63) 2016. 4. 12. 오후 11:00:48어서오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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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배예온-시원 (63027E+65) 2016. 4. 12. 오후 11:01:15'과학실에서 뭔가 로봇이라도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 설마..'
이런저런 상상을 하다보니 시간은 아주 빠르게 지나갔고 들어오세요. 라는 소리의 끝부분밖에 듣지 못했지만. 일단 관찰해본 결과 나가라고 막 매정하게 소리칠 것 같진 않았으므로...
과학실 문을 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호은 학교에 왔을 때 미는문을 밀려고 밀리는 문을 미려고 했던 적이 있던 걸 생각하며 제대로 열었습니다.(사실 예온주가 오늘 겪었던 일이라 카더라) 거기에 있는 것은 이름모를 병과 함께 있는 시원씨였습니다.
"아...... 음......그 병에 든 건 혹시 염산이나 황산인가요?"
탄화실험이라도 하시려던 참이었나요? 라고 말하면서 일단 그 병을 톡 건드려봅니다. 아니라면 저건 뭘까.... 왕수라도 되려나? -
548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01:56>>545 으앙아아아ㅏㅏㅏㅏ 난 30분동안 학교 홈페이지 뒤적거ㅓ렸는데 ㄹ아ㅣㅓㅇㄹ;()고통)
아무튼 안녕하세요. -
549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02:09헉, 잠깐 다른일 하다 여기 오는걸 잊어먹었어...! 율주 어서오세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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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배예온-시원 (42286E+64) 2016. 4. 12. 오후 11:02:35안녕하세요 율주. 다행이네요... 그런 장난을 쳤다면 예온주는 나긋나긋하게 웃으면서 좀 적절치 못한 단어들을 사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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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02:43서희는 하늘의 잔소리에, 잠시 물끄러미 그를 올려다보았다. 무언가를 읽어내려는 것인지, 아니면 그 잔소리가 뜻밖이라고 느껴졌는지, 말없이 하늘을 바라보기만 하던 서희는, 이내 고개를 돌리고 어깨를 으쓱였다.
"기분이 별로일 땐 커피만한 게 없어서요. 다음부턴 주의할게요."
주의한다, 라는 말은 카페인을 멀리한다기 보다는 하늘 앞에서는 마시지 않겠다는 의미였지만, 서희는 굳이 언급하지 않고 커피를 홀짝였다. 솔직히 커피의 쓴맛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혀끝에 쓴맛이 가해짐으로서 조금은 머릿속을 채운 복잡한 심경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었다. 빨리 핑계를 생각해내자. 이대로라면 난 나답지 않게 저 오빠를 화나게 하거나 안 그래도 복잡한 심경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릴 테니까. 그래, 단비 오빠에게 했던 것처럼 말이지. 내가 도움이 되겠답시고 하는 것들은 죄다 그런 것들 뿐이니까. 서희는 자신의 말에, 초등학생인 자신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고 말하는 하늘의 말을 들었고, 서희는 조용히 고개를 돌려 하늘을 바라보았다. 늘 세상 다 살았다는 듯 초연했지만 상냥함이 배어있었던 평소와는 다른, 초연하면서도 공허한 표정이, 그 얼굴에 스며 있었다.
"신경쓰이니까 신경쓰게 되는 거겠죠. 오빠도 비슷하지 않나요? ...아, 오빠는 최고 연장자니까 그런 거던가."
서희는 말을 하면 할 수록, 말끝에 자신이 추구했던 상냥함 대신 건조함과 공허함이 깃들어가자, 자괴감에 미간을 찌푸리며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겠네요.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던가. 초등학생이 도움이 될 리 만무하니 웃긴 소리지만요."
서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별 소리가 다 나오는구나. 잘 한다, 정서희. 스스로에게 힐난과 비웃음을 보내며, 서희는 어떻게든 표정을 본래의 것과 같이 가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신경을 덜 써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진 않네요. 애석하게도." -
552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03:17안녕히 가세요 단비주!
다들 어서와요! -
553 시원주 (4225E+63) 2016. 4. 12. 오후 11:03:57율주 어서와요! ㅋㅋㅋㅋㅋ
-
554 다혜주 (1303E+63) 2016. 4. 12. 오후 11:04:25율주 어서오시고 단비주 안녕히 가세요.
그럼 예온주. 금방 이어올게요. -
555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07:05"... 아니, 그러니까..."
말을 이으려 했지만 픽 쓰러지는 고개. 여기서 한 번 더 깨우면 깨려나?
다시 한 번 어깨를 흔들어 깨우려 한다. 일어나.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아저씨.
잠시 어깨를 흔들다 손을 떼고 벤치에서 일어나 근처 편의점에 들어간다. 딸랑이는 소리와 함께 어서오세요- 라는 점원의 말이 들린다.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살짝 숙여보이고는 뭘 사다 줄까, 고민을 하다 자신은 옥수수수염차, 예온에게 줄 것은 우엉차로 정한다. 이유는 딱히 없었지만.
계산대로 차 두 병을 가져간 후 계산을 하고 대충 주머니에 거스름돈을 넣는다. 깰지도 모르니까 언른 가야해.
뛰어서 아까의 벤치로 간 후 앉아 예온이 깨있는지 바라본다. -
556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08:00서희야...
초등학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만큼 뭔가 나이보다 어른스럽다 해야하나...! 애어른 정도가 아니야! 신기할 정도라구! -
557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09:09서희 대단해...어른스러움이 폭발햇...!
율아 너도 서희 누나를 본받으렴!
율이:(만화보느라 안들림) -
558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09:27>>556 현실성은 안드로메다로... 아마 안의 사람이 성인이라서 그럴 지도요☆
서희: 내 초딩다움은 언제 어필되는가! -
559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10:32>>557 서희: 안돼! 나같은 거 닮으면!(펄쩍
율이는 긔엽고 해맑은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560 시원 - 예온 (4225E+63) 2016. 4. 12. 오후 11:11:12잠시 정적이 흐르고, 안으로 들어온건 그때 그 몽유ㅂ... 아니, 예온이였다. 주변에서 뭐라도 하고 있던걸까? 난 모르겠지만... 뭐, 소리를 듣고 찾아왔겠지라 생각하며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 오. 안녕. "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 음... 그런 위험한 용액은 막 쓰지 않는다. 다루는 법도 잘 모르거니와, 잘못하면 다치잖아. 그런 위험한걸 다룰 수는 없지. (그러면서 위험한 물건은 많다)
" 아니. 그냥 평범한 약물이야. 사이다 맛. "
사실 평범한건 아니지만, 예온이가 이걸 먹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게 되면서 먹이자!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예온이가 저걸 먹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 뭐, 시도 정도는 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했기에.
" 한번 마셔볼래? 맛은 보장할 수 있는데. "
액체가 담긴 붉은색 병을 들어서 예온이에게 내민다. 힘든일 하고왔으면 목도 축일겸 마실지도 모르잖아? -
561 배예온-이다혜 (63027E+65) 2016. 4. 12. 오후 11:11:44눈을 뜨니 벤치에 축 늘어진 노숙인st인 자신이...아니라 하늘이 보입니다. 예온이는 허공에서 자기를 바라보지 못하니까요. 그러면 그거 유체이탈인가. 하늘에는 무심하게 별이 반짝거리네요. 내가 뭘 한거야. 두통과 온몸의 쑤심과 약간 긁힌 듯 쓰라림과 옷의 너절함을 보며 ......이라는 표정을 짓다가 다혜가 보이자 ??스런 표정을 짓습니다. 내가 뭔 짓이라도 했나.. 아직 멍한 머리로 생각을 하다보면 결론은 아무래도 내가 몽유방랑을 또 한 모양이라고 생각됩니다.
".....어... 안...안녕?"
할 말이 이것뿐인가. 라고 좀 자괴감이 들긴 했지만 할 말을 생각해내기엔 도대체 내가 뭘 했는지 몰라도 온몸이 물먹은 솜마냥 축축 늘어질 것 같기에 머리도 둔해서 생각이 안났습니다.
".......도대체 뭘 한 걸까...."
한탄하듯 중얼거리고 고개를 푹 숙입니다. -
562 수향 - 태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13:26"...미안..."
어쩐지 나 때문인것 같아 여전히 풀이 죽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시선은 바닥에다 두고 조그맣게 말했다. 태민이의 손에 들린 다 녹은 아이스크림이 들은 봉지를 가만히 보았다. 으아, 진짜로 미안하다. 어떡해...
"내가 사줄게. 나도 더워서 시원한 거 먹고싶기도 하고, 이런 거라도 안 하면 내가 정말 미안해질 것 같아서 그래."
나는 태민이의 쓰다듬을 가만히 받다가, 태민이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조금 단호한 눈빛도 더불어. 이런 거라도 안 하면 진짜로 진짜로 미안해질 것 같아서. 그리고 이 더위에 고양이 구해주랴 돌 움직이랴 고생했으니까. -
563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14:10>>559 .....!(깨달음)
-
564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15:10>>563 (격하게 끄덕끄덕
만일 율이가 자기처럼 변해버리면 서희는 죄책감을 못이겨...(이하생략 -
565 하늘-서희 (69851E+65) 2016. 4. 12. 오후 11:16:49"고작 초등학생이 커피를 먹을 정도로 기분이 별로인 일이 있다는것 자체가 나로서는 믿기지가 않아. 아니, 뭐 있을수도 있지만 말이야."
이 녀석은 고작 13살이다. 그런 애가 커피를 즐긴다는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게 어디 보통 일인가? 대체 이 녀석은 무슨 삶을 살아온걸까?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아니, 뭐 딱히 이상할 건 없잖아. 난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동생들을 걱정하고, 동생들을 신경쓰는건 당연한거잖아. 안 그래?
가만히 서희의 얼굴을 바라보자 그 녀석의 얼굴엔 정말 별의 별 표정이 다 보였다. 그 표정을 보고 저게 정말로 초등학생이 지을만한 표정인걸까? 라는 표정이었다. 물론 나도 초등학교 시절. 13살때는 좀 여러모로 복잡하긴 했지만 이 녀석은 나보다 훨씬 심한 뭔가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이어 나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서희의 말을 가만히 들어보았다. 중간중간 사이다를 마시면서 들은 서희의 말에선 뭔가 모를 강박증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저 애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이 아주 살짝 보였다고 하면 그건 오버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리 생각해도 이 애에게는 뭔가, 내가 상상도 못할 뭔가가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걸 내가 묻는다고 해서 말을 해줄린 없겠지. 그건 저번에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했을 때 확실하게 느낀 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대체 뭐가 널 그렇게까지 만든건데?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내 눈엔 지금 넌 초등학생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뭔가를 안고 있다는 느낌이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건 좋아. 하지만 그 대상이 고등학생이라는건 일반적이지 않아."
다시 한번 사이다를 한 모금 마시고서 나는 서희를 내려다보면서 진지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말할 생각은 없는거지? 너."
-
566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17:09느저따...!(항상 늦지만
맞아요, >>551 저 레스 보면서 감탄했어요...! 서희가 수향이보다 한 이백배 쯤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Q 대단해...!
>>557 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7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후 11:17:45"괜찮다니깐~!"
나는 괜찮다.
아이스크림이야 다음에 사 먹으면 되잖아.
오히려 아이스크림 대신에 고양이를 구한 것이 더 보람있으니 괜찮아.처음으로 힘을 남을 위해 써봤거든.
"너가 그렇게 말한다면..."
이럴 때는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 먹어야 겠다.
자신이 미안해진다는데 별 수 있나..그냥 먹어야지!
고양이를 살린 보답이라고 생각하자.
"그래 알았어.아이스크림 먹을 거지?" -
568 배예온-시원 (84054E+65) 2016. 4. 12. 오후 11:17:47"아. 안녕하세요."
가볍게 인사하면서 병에 든 게 약물이고 사이다 맛이라는 것에 반응합니다. 그러고보니 지금 좀 목마른데 자판기는 멀리 있고....
"아. 사이다 맛... 마침 소다 마시고 싶었는데 잘되었....아니 그전에 약물이라는 말부터가 좀 많이 걸리는데요..."
스토커가 보낸 음식에 든 수면제라던가 마취제라던가. 음... 조금 그렇긴 하지만 삐리리한 무언가라던가.. 라서(당연하지만 안 먹었다) 누가 주는 건 아무래도 그렇다. 하지만 그런 거일 리가 없겠지.. 라면서 붉은색 병을 받아들고는 몇 번 살피다가
"......이상한 거라면 안될 텐데요."
그렇게 말하며 마십니다. 진짜 약물이래도 H2O에 lemon acid를 혼합한 것에 CO2를 첨가한 거겠지...... 거겠지...?(불안 -
569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19:14>>566 현실성을 내다버리면 저렇게 됩니다(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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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배예온-시원 (42286E+64) 2016. 4. 12. 오후 11:20:05사실 예온이 설정도 현실성을 좀 내다버렸...(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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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21:40하늘이는 맨날 어른스러움 어른스러움, 최고 연장자를 입에 달고 살지만 현실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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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21:44진정으로 현실송을 내다버린건 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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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23:30>>572 에이!! 어차피 픽션인데 현실성 꼭 따질 필요 없잖아요! 그냥 다 귀엽고 다 멋지고 다 예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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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엄성진 (97543E+67) 2016. 4. 12. 오후 11:23:47돌릴 사람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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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24:00"몽유방랑 중이던 너를 내가 깨웠다."
이마에 시원한 우엉차를 대주며 미소를 짓는다. 도대체 무근 꿈을 꿨길래 그렇개 예민하게 반응을 했었는지. 당연히 자기는 기억이 없겠지. 자기가 어떤 짓을 했었는지.
"내가 안 깨워줬으면 위험했을 뻔 했어."
저렇게 심했으면서 그동안 어떻게 잘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 한국보다 땅이 넓은 외국에 살면서 총도 안 맞고 잘 살아남았네. 용케도.
휴대전화를 키고는 시간을 확인 한 후 반바지의 앞주머니에 집어넣는다. 그러고 보니 나 엄청 편한 복장으로 나왔구나.
머쓱했는지 앞머리를 살짝 정돈하고는 밤하늘을 바라본다. 여기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하늘이 똑같구나.
"서울이랑 여기랑 정말 다르지?"
여러모로 말이야. -
576 배예온-시원 (42286E+64) 2016. 4. 12. 오후 11:24:14안녕하세요 성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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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엄성진 (97543E+67) 2016. 4. 12. 오후 11:24:24(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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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24:25성진주 어서오세요! 는 전 지금 삼인플 불가 상태! 멀티 불가라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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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24:48성진주 하이하이에요! 저는 지금 진지한 분위기로 돌리고 있어서 3인팟은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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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엄성진 (97543E+67) 2016. 4. 12. 오후 11:25:51죄송하실 필요없습니다
-
581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후 11:26:00어서오세요 성진주.
보시다시피 저는.. -
582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26:01성진주 어서오세요!
율이 어떻게 돌렸는지 가물가물하지만...돌리실래요?덤벼라! -
583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26:13어서와요 성진주!
>>570-573 이예에! 어차피 창작은 리얼리티 반 허구 반! -
584 누군가 (4334E+65) 2016. 4. 12. 오후 11:26:56|ㅈㅇ) (내일을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지 생각한다.)
|__/ -
585 엄성진 (97543E+67) 2016. 4. 12. 오후 11:26:57이벤트를 제외하곤 처음 돌려보는군요 율주~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일은 율
둘은 나 -
586 시원 - 예온 (4225E+63) 2016. 4. 12. 오후 11:27:11" 독극물은 아냐. 괜찮아. "
웃음지으며 손을 휘휘 젓는다. 괜찮으니까 마시렴. 시원하단다. 후후후. 아니아니, 이렇게 사악해지면 안돼. 상냥한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구. (?) 뭐 여튼. 예온이는 약물을 받았다. 의심스럽기는 한 모양이지만, 그래도 목마름이 더 큰 모양이다. 잠시 살펴보다가 마셔버렸거든. 뭐, 일단... 예온이한테는 가볍게 시작하기 위해서 [해맑다] 를 줬.... 얼레?
" 어... 음... 이상한게 가버렸네? "
어째서 [해맑다]가 여기에 있는걸까? 게다가 이거 이름 써놨었네? 안 써놓은줄 알았는데... 내가 [해맑다] 랑 같은 붉은병에 넣어놓은 약물이 뭐였더라.... 뭐였...더...ㄹ....
" 맙소사. "
뭐냐면... [나는 자뻑이다] 였다. 미안해 예온아. -
587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27:25>>582 가물가물할 정도로 못 돌렸다니! 율주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88 시원 - 예온 (4225E+63) 2016. 4. 12. 오후 11:27:34성진주 현우주 어서와요!
-
589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27:55>>585 오!
원하시는 장소나 상황 있으신가요?
현우주 어서오세요!
이벤투!! -
590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27:55>>5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현우주 하이하이에요! -
591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후 11:28:26어서오세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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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29:18현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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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엄성진 (97543E+67) 2016. 4. 12. 오후 11:29:28율주 편하신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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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배예온-이다혜 (84054E+65) 2016. 4. 12. 오후 11:29:38우엉차가 이마에 닿자 좀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아.... 약을 좀 줄여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 듣고 하루만에 이렇게 되는구나."
결국 약은 정량으로 회귀. 중얼거리면서 어쨌든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위험할 뻔했다는 말을 듣고는 어깨를 으쓱합니다.
"생명의 위협을 겪다보니 좀 둔해진 느낌....?"
이려나? 라고 덧붙이면서 고개를 들어 별을 보며 서울과는 다르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마치 쏟아질 듯한 별들. 여름의 은하수가 보이는 것은 외국에서도 본 적 있지만. 대한민국에 들어와서는 처음이군요.
"아 그러고보니...."
폰을 켜서 사진을 확인합니다. 집 꼴이 어떻는지 사진이라도 찍어뒀다면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인데. 장난 아닙니다. 한순쉬고는 오늘 집 치우느라 좀 시간 많이 걸리겠네. 라고 중얼거립니다. 유리창이 하나 부서지고, 꽃병이 박살나고 액자가 부서지고, 또 집안 물건이 어지러운 게 사진에 참 잘 담겨있습니다. -
595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30:04마지막에 돌린게 일주일은 넘은 것 같슴다(이벤트제외)
>>593 옙 써올게요! -
596 수향 - 태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30:21"그래도..."
괜찮다고까지 말하는데도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 안절부절못해하며 고양이를 위해 아무것도 못하고 태민이가 와서 그제야 119에 신고하고, 무거운 돌덩이를 옮기는 태민이를 지켜보기만 하고. 태민이 혼자서만 일하게 한 것 같아서 계속 마음이 걸렸다.
"응!"
다행히도 내가 이렇게까지 나오니까 내 뜻대로 따라주겠다는 것 같았다. 그제야 마음이 편해져서 표정을 풀며 헤실헤실 웃었다. 아, 조금 부담스러웠으려나...?
"응. 아니면 뭐 다른 거 먹고싶은 거 있어?"
아, 햇볕 정말 쨍하다. 손으로 손차양을 만들어 태양열을 받아 뜨거워진 이마를 가리며 다른 손으로는 손부채질을 했다. 빨리 어디로 들어가야지. 얼굴 다 타겠다. -
597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30:54어서와요 현우주!
-
598 누군가 (4334E+65) 2016. 4. 12. 오후 11:31:11|ㅈㅇ)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한다.)
|__/
|ㅈㅇ) (혜연주 보고 싶다.)
|__/
|ㅈㅇ) (산속으로 피서간지 며칠 짼지 잊었다)
|__/
|ㅈㅇ) (실종신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구…)
|__/ -
599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32:17??? 갑자기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가 떠서 당황했어요 :@...!
다행히 지금이라도 올라갔네요 ;-;.. 에고.
는 현우주 성진주 모두 어서오세요 (´▽`)ノ~!!! -
600 누군가 (4334E+65) 2016. 4. 12. 오후 11:33:00그럼 손다친 동생을 씼기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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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33:11내일! 당연히 현우 이벤트인거 잊지 않고 있었죠(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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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33:20>>5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연주 좀 바쁘신 사람이니까요. 라기 전에 현우주 없을때 오시는게 함정. 둘이 타이밍이 너무 안 맞아서 좀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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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34:12>>600 ?!?!? 동생분이 손을 다치셨어요??? 헉 어떡해...! 쾌차하시길 빌어요 ㅠ-ㅠ 에고 다치면 정말 힘든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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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후 11:35:08"아니 없어.다른 거 먹는다고 해도 난 주는 데로 잘 먹어."
그냥 너 먹고 싶은 거 나도 같이 먹으려고.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는 것도 상관 없어.
아..더운데 몸까지 써서 엄청 더워..빨리 집에 가서 샤워해야지..
"해가 쨍쨍하네...빨리 어디로 들어가야 겠다..."
어디로 들어가지...슈퍼 안으로 들어가면 되려나?
슈퍼 안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달라고 해야 겠다.
"그냥 여기 근처 슈퍼 안으로 들어갈까?"
내가 방금 갔다온 슈퍼라고 말 못 한다.. -
605 배예온-시원 (42286E+64) 2016. 4. 12. 오후 11:35:21"독극물은 아니란 걸 믿....죠."
그래서 마셨습니다만....마시니까 왠지 기분이 붕 뜬 느낌입니다. 뭔가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하. 전 정말 존나 잘났어요."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지 않아? 외모도 잘났고 재력적인 건 패스하고 영어라던가 여러가지로 잘났잖아? 라고 자뻑을 계속 늘어놓다가 태세를 바꿔서 팔을 양 옆으로 쭉 뻗으며
"그런 절 다들 찬양해도 상관없어요. 그렇지만 극렬 사생 팬은 사양이예요."
사생 팬은 제게 피해만 주는 가지 제 팬이 아니거든요. 그런 팬을 다른 분들이 경찰에 고소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다른 모든 사람들이 나를 찬양하고 떠받드는 건 당연한 일이예요. 헷. 하고 약간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
60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35:42다녀오세요. 현우주! 동생 분 잘 위로해주시고요.
-
607 현우주 (4334E+65) 2016. 4. 12. 오후 11:36:06>>602
내일은…… 내일은 만날 수 있겠죠?
>>603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농구하다 코트에서 정신 놓고 있었답니다.
자기 잘못이죠 뭐 -
608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37:12>>607 포기하지 마세요! 현우주! 저도 린비주와 진짜 가끔씩 돌리지만 하늘이와 린비 러브러브하게 잘만 지내잖아요! 현우와 혜연이도 그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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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현우주 (4334E+65) 2016. 4. 12. 오후 11:37:16>>606
(후비적(위로?(자업자득이므로 그딴거 없음 -
610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37:36그리고는 곧바로 우엉차를 건네준 후 자신도 옥수수수염차를 따서 한 모금 마신다. 달달한 첫맛에 중간중간 느껴지는 씁쓸한 맛. 이런 맛이 중독되면서도 맛있다. 차의 고유의 맛이 다 달라 다른 차를 마실 때 마다 입이 즐겁다.
"그게 뭐야. 얼마나 위협을 많이 겪었길래."
동시에 예온이 보고 있는 사진을 본다. 히익. 이게 뭐야. 몽유방랑 중에 사진도 찍은거야? 집이 왜 저렇게 어질러져 있는거지?
"뭐야...?"
조심스레 중얼거리며 물음을 건네본다. 그리고는 차를 한 모금 더 마신다. 집에서 끓이는 것과 사먹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차를 많이 접해봐서 그런지 유독 이런 쪽에 미각이 민감해서 거의 마셔보면 다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나저나 말이야,
"약을 얼마나 먹는거야? 그렇게 심했어?"
약 안 먹고는 어떻게 되는걸까. 얘는... 갑자기 그녀의 표정이 조금 심걱해졌다. -
611 현우주 (4334E+65) 2016. 4. 12. 오후 11:38:21>>608
하긴, 1호 커플보다야 스퀸십도 적극적이고. 계기만 있으면 언제 키스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니. -
612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38:41예온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ㄴㅇㅌㅋㅋㅋㅊㅌㅋㅋㅋㅋㅁ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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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배예온-시원 (42286E+64) 2016. 4. 12. 오후 11:38:58다녀오세요 현우주! 내일이 이벤트라...
자아도취한 예온.. 다음은 뭔가..... -
614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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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39:56>>611 와우. 4호 여러분들...☆
스킨십의 중요성인가요. 아니아니 것보다 랑주... 그립습니다... (훌쩍 -
616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40:40혼자 남은 커플 1호, 2호, 4호. 우리 모두 다 같이 힘냅시다. 언젠간 분홍빛하게 돌릴수 있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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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후 11:41:18후훗 나는 그리워할 짝이 없다! 솔로 만세!
(합리화 -
618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41:38"일반적인 일은 아니긴 하죠. 나에게도 처음엔 당연한 일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서희는 홀짝, 커피를 들이켰다. 아무리 종종 마셨다지만 어린 아이의 몸인 이상 카페인에 익숙해질 리 없었고, 그 익숙하지 않은 반응에 머릿속에 들어찬 씁쓸한 상념을 잠시나마 파묻을 수 있었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그것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쌉싸름한 뒷맛이 사라져갈 때, 그것들은 쓰디 쓴 감각으로 다시 다가왔다. 서희는 자신의 비뚤어진 - 어찌 보면 화풀이에 가까운 날선 말들을 듣고도 화를 내기보다 다른 반응을 보이는 하늘에게도 다시 고개를 돌리고, 조용히 그가 하는 말을 들었다. 내내 공허하고 초연한 무표정이던 서희는, 그제야 훗- 하고 웃었다. 입술만이 살짝 움직여 웃는, 공허한 웃음이었다.
"그러네요. 하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 오빠들을 고집하는 건 아니에요. 나랑 나이가 같거나, 적은 아이들의 고민을 접할 기회나, 어쩌면 만나볼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어, 쓸데 없는 참견을 하는 대상 중에 언니 오빠들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거겠죠. 아, 언니 오빠들이 있거나 비율이 높은 것만 해도 일반적이지 않다는 건 변하지 않으려나."
말할 생각은 없는 거지, 라는 말에 서희의 입가에 걸린 미소는 더욱 짙어졌으나, 동시에 더욱 공허해졌다. 서희는 조용히 되물었다.
"말하면, 오빠도 말할 건가요?"
그런 질문을 던진 서희는 이내 가볍게 고개를 젓곤, 하늘에게서 시선을 떼어, 제 손에 쥔 커피캔을 바라보았다.
"단비 오빠에게도 한 말이지만, 어떠한 권유를 받을 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서 받으면 그것은 꽤나 공허하게 들리기도 하죠."
잠시 입을 다문 서희는, 다시 고개를 들어 입을 열었다.
"단비 오빠가 나에게 한 말을 약간 인용하자면- 오빠는 내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데, 나는 안 되네요. 초등학생이라서겠죠? 그런데, 그런 일방적인 교류, 난 사양이에요."
공허함 속에, 쌀알만한 신랄함이 어린 것도 같았다. 서희는 말을 해놓고도 미안했는지, 조금은 부드러워진 어조로 덧붙였다.
"내 고집 때문의 오빠의 의무를 존중해주지 못하는 건 미안하거 생각해요." -
619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43:13뭔가 쓰다보면 잡담이 엄청 진행돼있.....
현우주 동생분 손 쾌차하시길...! -
620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44:23>>618 때문의 -> 때문에
미안하거 -> 미안하게
스스로 문법 낫쯰라 자부했건만! -
621 배예온-시원 (63027E+65) 2016. 4. 12. 오후 11:44:57"어.... 미행하다가 클로로포름에 마취되어서 납치당할 뻔한 거랑. 덤프트럭을 집에 들이박고 칼로 좀 찌르고 목졸리기...라던가.."
아니면 매일 고양이 목 하나씩....을요? 라고 기억을 더듬습니다만은 비위가 상하는지 우엉차를 마시다가 웩. 하는 소리를 잠깐 내고는 지금은 그러니 괜찮을 거예요. 라는 의미모를 소리만 내뱉습니다. 그리고는 다혜의 물음에
"집에서 난리를 좀 쳤나 보네요."
오늘 집에 가면 이거 다 치워야겠네요. 평온한 어조로 말하기는 하는데 생각은 아 이거 언제 다 치우지. 라는 걱정들이 잔뜩. 내일 뭐 여러가지로 좀 멀쩡할까. 라고 잠깐 고민을 합니다만. 다행히도 여름이었습니다. 겨울이었다면 굉장히 열심히 치워야 했겠.. 아니 그 전에 몽유방랑이 밖으로 이어지지 않았겠지만..
"좀 먹는 편이예요. 진정제계열이랑. (수면)유도제 계열이랑. 안정제."
처음에 받았을 때엔 겹치는 것도 있어서 처방전 확인 안했다면 정말 영원히 잠들 뻔하기도 했다니까요. 라고 농담으로 말합니다. -
622 배예온 (42286E+64) 2016. 4. 12. 오후 11:45:35>>621 아. 이름 안 바꿨다... 배예온-이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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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시원 - 예온 (4225E+63) 2016. 4. 12. 오후 11:46:17" ..... 오, 쉣. "
나지막히 영어로 욕을 중얼거리며 동공지진을 보여준다. 예온이가 자뻑하는 사람으로 변하다니. 자기를 저렇게 찬양하다니. 내 약물의 약발이 잘 받는걸까, 아니면 하늘이랑 예온이의 약발 받는게 쉬운걸까? 전혀 모르겠다.
" 어... 그래. 사생팬이 귀찮기는 하지. "
대충 맞장구치며 슬금슬금 냉장고 쪽으로 이동했다. 저상태라면 나중에 어떤 후폭풍이 올 지 몰라. 일단은 좀 더 예온이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었다. 좋은 약물이 하나 있는데...
" 아, 예온아. 너같이 멋진 사람은 이런걸 잘 마신대. "
이번엔 노란색 병에 담긴 약물이었다. 뭐, 약효가 잘 든다는건 확인했으니 걱정할 필요 없이 입담을 펼치며 예온이에게 내민다. 마셔주렴. -
624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46:30언제부턴가 존댓말...! 분명 처음에는 반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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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현우주 (4334E+65) 2016. 4. 12. 오후 11:48:19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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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정서희 - 김하늘 (38567E+65) 2016. 4. 12. 오후 11:49:08어서와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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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수향 - 태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49:39"그래. 그러면 그냥 아이스크림으로 먹자."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아이스크림이라던지 길거리 음식같은 건 잘 먹어보질 못했다. 도시에서는 내 모든 행동거지가 어머니께 영향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매사에 조심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물론 여기에서도 조심은 하고 있지만... 도시에서처럼 나에게 큰 관심은 없어서 좋다. 이렇게 여유로울 줄 알았으면 진작에 내려오는 건데.
"그러게... 너무 덥다."
아까 돌덩이 드느라 힘써서 더 덥겠다. 나도 아까 힘을 써서 땀을 다 흘린 다음이었기 때문에 약간의 찝찝함도 있었고, 더 더워서 빨리 어디론가 들어가고 싶었다.
"그러자."
그리고 마침 시야에 들어온 것은 조그마한 슈퍼였다. 태민이도 본 건지 안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슈퍼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나는... 이걸로 먹어야지. 예전에 딱 한번 먹어보고 반해서 그 때부터 가끔이지만 아이스크림을 사면 항상 이걸로 먹는다. 요X때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나서 태민이를 돌아보며 물었다.
"너는 뭐 먹을거야? 아, 아까 녹은 아이스크림 뭐뭐 있었어? 내가 다 살게." -
628 율-길거리(우체통앞) (56977E+60) 2016. 4. 12. 오후 11:50:39안녕하세요.율이에요!곧 여름이라 방학한데요.방학하면 매일 늦잠자서 10시 넘게 일어나도 돼구,하루종일 집에서만 데굴데굴,굴려다녀도 아무도 혼내지...않는건 아니지만요.할아버지가 뒹굴거리는 날 보며는 꿀밤 먹이면서 좀 밖에 나가서 뛰어 놀라고 말할지도 혼낼지도 모르겠어요.만약 그렇게되면 바로 숨을 장소도 방금 생각해냈어요.왜냐면 지금 무지 할 일이 없어서요!
왜냐며는 지금 거리에 있는 우체통 앞에 앉아있는 중이에요.더워서 머리에 밀집모자도 하나 쓰고 나왔어요.아무거나 소파 옆에 있던 거 집어왔는데 할아버지 모자인 것 같아요.무지 커서 쏙,하고 머리가 들어가버릴 크기라서 그렇게 안되게 한손으로 모자 밑을 잡고있어요.
율이가 더운데 길바닥에 이러고 앉아있는것도 이유가 있답니다.오늘 할머니가 집에 '택배'가 올 거라고 말했거든요.그래서 그 '택배'라는게 뭔가하고 물어봤더니 딴 곳에서 보내는 물건이 있는데 그걸 트럭에 실어서 우리 동네까지 와서 그걸 할머니한테 주는 거래요.딴 곳에서 보내는거라니까 편지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딴곳에서 보내는거면 누가 보낸 걸까요?왠지 선물이 오는 것 같아 두근거리는 기분이에요.내 선물은 아니고 할머니한테 오는거지만 어쨌든 빨리 받아야 좋을 것 같아서 미리 밖에 나와가지고 우체통 앞에서 택배를 기다리고 있는거에요.편지랑 비슷한 느낌이니까 똑같이 우체국에서 오지 않을까요?
근데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려니까 햇빛이 따뜻해서 꾸벅꾸벅 자꾸 졸게됩니다.이렇게 광합성을 하고있으면 나도 머리에 오렌지가 자라진 않을까 조금 기대해보며 손가락으론 땅의 개미를 세어...
"앗따따따!!!"
개미한테 손가락을 물려버려서 요란한 비명소리가 터져나옵니다. -
629 하늘-서희 (69851E+65) 2016. 4. 12. 오후 11:52:38이러쿵저러쿵 말이 나오긴 했지만 결국 결론은 말하지 않겠다였다. 딱히 놀랍지도 않았다.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답이었다. 저 애와 한번 진지하게 얘기했을때 저 애는 절대로 내가 묻는다고 한들 답하지 않을거라는 것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
내가 말하면 말할수도 있다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내가 말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기에 저런 말을 한거겠지. 그 정도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이래보여도 폼으로 최고 연장자 선배를 칭하는게 아니다.
그건 그렇고 단비의 이름이 나올줄이야.
대체 단비 녀석과는 또 무슨 이야기를 나눈거야? 그 녀석도 뭔가가 있는건가? .....라고 하기에는 뭔가가 있을수밖에 없겠지. 어릴때만 해도 진짜 힘들어한 녀석이니까 말이야. 그쪽 관련 문제려나?
뭐, 하지만 그 녀석은 이미 옆에 믿음직스러운 애가 있으니까 굳이 내가 나설 필요는 없었다.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그 녀석을 케어해주는건 그 녀석의 여자친구인 영이 녀석의 몫이었다.
나도 지금의 내 심정을 상담받는다고 하면 린비와 현우. 둘 중 하나가 되겠지. 아마도.
"미안하고 말것도 없어.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싫다는걸 억지로 캐낼 마음은 없어. 그건 전혀 모범적이지 않은 행동이잖아. 애초에 네 문제지. 내 문제냐. 네가 싫으면 싫은걸로 그만인거지."
아주 살짝 가볍게 틱틱거리면서, 사이다를 또 한모금 마셨다. 어느샌가 사이다는 반이 줄어들어 있었다. 그다지 맛은 잘 안 느껴지지만, 그래도 멈출수는 없었다. 사이다는 사이다니까 말이야.
"그것보다 내 일을 듣고 싶어하다니. 네 눈엔 내가 그렇게 불안불안해보이냐? 아니, 뭐 별 뜻은 아니야. 그냥 그렇게 보이면 조금 표정 관리를 해야한다고 느낄 뿐이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
630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53:26예온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뻑 약물을 먹으면 저렇게..... 되는....... 군요.........(뒷걸음질
그리고 커플 여러분들.... 힘내세요......! 저는..... 없어서...... 그 기분이 뭔지 모르겠지만......! 헤헤....!(또르르 -
63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53:26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잘 컴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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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이다혜-배예온 (1303E+63) 2016. 4. 12. 오후 11:53:46"..."
아무 말도 않았지만 다혜의 표정은 더욱더 심각해졌다. 저런걸 자주 경험했다니. 덤프트럭을 집에 들이받고 칼로 찌르... 고양이목?!
시선을 예온의 반댓쪽 길가로 돌리고는 조용히 숨소리만 낸다.
"열심히 치워."
아직도 아까 들은 것이 뇌리에 박혔는지 눈을 천첰히 깜빡이며 한숨을 쉰다. 몽유병을 어떻게 내가 고쳐줄 수도 없고 말이야.
"많이 먹네. 그만큼 먹어도 이 정도... 어떻게 생각해?"
자신의 몽유병에 대한 예온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조심스레 질문 해본다.
수염차를 홀짝인 후 잠시 밀려오는 잠에 눈을 감았다가 뜬다. 야기서 자면 안 돼. 그나저나 잠버릇이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게 다행이다. 엄청 요란했던 잠버릇을 고치려 많은 노력 ㅡ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크다보니 자연스레 없어졌다.ㅡ 한 결과 얌전히 잘 수 있게 되었다.
//현우주 어서오세요. -
633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53:50는 현우주 어서오세요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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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55:35현우주 어서오세요!
오랜만에 돌려서 엄청 늦었슴다
죄송해요 으어어어 -
635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후 11:55:39"빨리 들어가자,더워."
수향이와 함께 슈퍼 안으로 들어간다.
주인 할머니가 총각 또 왜 왔냐고 한다.
태민이는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왔다고 하고 교복을 가리키며 총각이 아닌 학생이라고 말한다.
남들 보다 키도 크고 뼈대도 큰지라 어르신들이 가끔 어른으로 착각한다.
"응..?아 그것 까지는 괜찮아.별로 아깝지도 않고...그냥 내가 먹고 싶은 거 하나 사줘."
사실 엄청 아깝다..그런데 그걸 또 다 사달라고 하기에는 내가 좀 쪼잔해 보여..수향이한테도 그러기 싫고...
"나 이거 사줘."
설레임 우유맛을 하나 꺼내며 말한다.
수향이가 미안해할까 봐 일부러 조금 비싼 거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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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수향주 (69394E+61) 2016. 4. 12. 오후 11:55:42>>628 율이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 으앙 저런 동생 갖고싶다... ㅠ-ㅠ 맨날 귀여워해줄 수 있는데...!(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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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배예온-시원 (42286E+64) 2016. 4. 12. 오후 11:56:00"역시 저는 행운아죠. 아니 이 곳의 말로는 금수저라고나 할까요? 부유한 조부모. 관심없는 아버지. 열정적인 어머니... 하.. 저는 너무 잘나서 흠잡을 게 없죠. 그런 제게 흠을 살짝 낸 그것을 용서할 수 없(이하생략)"
한창 자기를 찬양하다가 노란 병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머리카락을 살짝 쓸어올리면서(미묘하게 어울려 보인 건 글쎄요. 외모빨인지...눈빛 때문인지..)
"하. 저 같이 잘난 사람은 이런 것 정도는 잘 마셔야 하는데."
설마 이거 사생이 준 건 아니죠? 라고 의심스러운 눈빛을 주지만 그러나 팬이 준 거라면 마셔야죠. 라고 말하면서 마십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군. 제 입맛이 까다로운 이유는 좋은 것만 먹어서 그런 거겠..(이하생략)" -
638 태민 - 수향 (02781E+58) 2016. 4. 12. 오후 11:57:00어서오세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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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현우주 (4334E+65) 2016. 4. 12. 오후 11:57:09|ㅈㅇ) (팝콘팝콘)
|__/ -
640 율주 (56977E+60) 2016. 4. 12. 오후 11:57:42>>636
(택배로 보내부림)
율이:?!!? -
641 하늘주 (69851E+65) 2016. 4. 12. 오후 11:57:52>>639 같이 먹죠. 그 팝콘! 콜라는 제가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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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배예온-이다혜 (47925E+65) 2016. 4. 13. 오전 12:01:35약간 비위를 회복했는지 우엉차를 들이킵니다. 사실 쐐기를 박은 건 정말 피해가 온 마지막 거였지만 그 전에도 차곡차곡 증거자료는 준비되고 있었다고 예희누님이 말했었습니다. 그다지 얘기하고 싶지 않은 주제인 듯. 고개를 혼자서 젓습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치워라는 말에 고개를 힘없이 끄덕이며
"열심히 치워야죠.. 겨울이 아닌 게 다행이네요.. 겨울이었다면 독감에 폐렴까지 갔을지도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닌 흔하게 있을 법한 이야기였다. 비를 맞고 급성 폐렴보다는 좀 괜찮은 스토리였지만.
"스트레스 원인이 치워지지 않는 한 악순환은 되풀이되겠죠."
그 스트레스 원인이.... 음... 그다지 좋은 건 아니라서요. 이니 안 좋아서 스트레스 원인인데.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자기 자신도 좀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
643 배예온-이다혜 (30643E+64) 2016. 4. 13. 오전 12:02:35아. 현우주 어서오세요!(썼나 안 썼나 잠깐 헷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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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이다혜-배예온 (88231E+63) 2016. 4. 13. 오전 12:03:06>>642 그... 그러니까 예온이는 원래 다혜한테 반말인가요 존대인가요. 처음이랑 쓰던 말투가 다르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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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2:04:41>>641
|ㅈㅇ) (팝콘인질(요구는 하나(사이ㅢㆍㄹ
|__/ -
646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2:05:00|ㅈㅇ) (사이다를 내놓아라)
|__/ -
647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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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2:05:29" 끄으으응... "
저걸 10분동안 계속해서 듣는다면 정신이 이상해질거야. 으으아아, 빨리 마셔줘! 너의 그 자뻑을 계속 듣기엔 내 정신력이 부족해애애!
예온이는 잘 넘어와서 약물을 잘 마셔주었다. 휴우. 살았다. 근데, 예온이한테 뭘 줬더라... 생각해보며 병을 돌려받아서 이름을 확인해본다. 흠. [정밀] 이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원래는 그냥 성격을 정밀하게 하려고 했는데, 뭐가 잘못됬는지 성격만이 아니라 몸까지 정밀하게 되버려서 완전히 로봇처럼 행동하게 되버린다. 흠. 그래도 자뻑처럼 시끄럽진 않을테니 다행이라면 다행인걸까...
" 그래. 그래. 까다로운 입맛에 맞아서 참 다행이구나. "
한시름 덜었다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쉰다. -
649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2:05:59>>646 (옆에서 건네준다(이름은 [애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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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배예온-이다혜 (47925E+65) 2016. 4. 13. 오전 12:07:29>>644 말투는 그냥 반말했다가 존댓말했다가 오락가락합니다....? 본래는 온리 존댓말이었는데 좀 xxx한 말을 좀 내뱉고 나서는 좀 날카로워 져서 반말이 섞..
음. 그냥 말투는 그다지 신경 안쓰셔도 괜찮아요. -
651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2:08:52>>649
|ㅈㅇ) (사이다에 홀려 다른거 안보인다)
|__/ -
652 이다혜-배예온 (88231E+63) 2016. 4. 13. 오전 12:09:33아픈 곳이 많은 아이구나. 여러모로. 이렇게 느끼며 고개를 살며시 끄덕인다.
"아."
그 스트레스 원인이 뭔지 알 것 같다. 어찌됐든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자기도 그걸 자각하고 있을까.
물론 자기도 자신을 가둬놓는 창살을 부셔서 자유롭게 살고 싶겠지.
문제는 자신의 머릿속에 그 안좋은게 깊게 박혀 잘 빠지지 않는다는 것. 그건 자기가 극복하지 않는 한ㅡ극복이 말처럼 쉽겠나 싶지만ㅡ완치가 어렵다. 떨쳐내기도 그렇고. 그래서 상당히 걱정이다.
"배고파."
고개를 푹 숙이고는 울상을 짓는다. -
653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2:11:13>>651 (맛은 사이다라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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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배예온-시원 (47925E+65) 2016. 4. 13. 오전 12:12:37이걸 또 마시니까 지금 자신의 상황에 아주 정밀하게 분석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지금 호르몬 중 도파민의 분비가 약 4.5나노그램 정도 더 분비되어서 자신의 황금률 8.5에 대한 계산이 되지 않는 무언가를 성대의 울림에 의해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감정이라는 뇌의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한 여러가지 분노라는 감정이 치솟아오릅니다.
"개체명 배 예온. 작전명 시원타도를 실행합니다."
계산결과 명치에 제대로 레프트훅이 들어가려면 힘의 세기 4J. 속력 초속 3m. 풍향과 풍속은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므로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레프트훅을 시원의 명치에 먹이려 했는데. 몸도 로봇 같아져서.. 뻣뻣하게 나아가서 명치에 닿아도 안 아플 수준으로 나아갑니다... -
655 수향 - 태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14:38태민이의 말에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고 슈퍼 안으로 들어섰다. 바깥보다는 시원한 공기에 숨이 트여 휴, 하고 숨을 크게 내뱉었다. 들어오자마자 주인 할머니께서 태민이를 알아보시고 총각, 하시며 말을 붙이신다.
태민이의 뒤에서 주인 할머니와 태민이가 말하는 모습을 얌전히 지켜보았다. 그나저나 총각이라니, 하긴, 태민이라면 어르신들이 착각할 만도 하다고 느꼈다.
또래 아이들보다 뼈대도 굵고 키도 크잖아. 사복을 입으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지. 혼자 납득하고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이다, 할머니께서 뒤에 있는 나를 발견하셨는지 뭐라 말을 붙이시려다 말고 나를 빤히 쳐다보셨다.
아, 알아보시는 건가. 그 시선에 조금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 겸 고개를 조금 숙이고 아이스크림 진열대로 걸음을 옮겼다.
"으음... 그래, 알겠어."
아까울 것 같은데, 가짓수가 좀 되어서... 그래도 기어코 사주겠다고 하면 부담스러워할까봐 그냥 알겠다고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러면 이거 두 개 주세요, 할머니."
아까 고른 요맘때 딸기맛이랑 설레임 우유맛을 가지고 계산대 앞으로 가서 지갑을 꺼낸다. 할머니께서 값을 말하시고 나서 나에게 어머니 이름을 언급하시며 똑 닮았다고 하시길래, 제가 딸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며 손을 덥석 잡으신다.
그리고는 엄청 좋아한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시길래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꼭 전해드릴게요. 엄마도 좋아하실 거예요.' 라고 말하자 환히 웃으시며 진열대 앞에 놓여있던 초콜릿 두 개를 내미신다.
가져가라고. 기분 좋아서 주는 선물이라고 하시는데 괜찮다고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가져가라고 하셔서, 별수없이 받아들고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고 나왔다.
"서울이랑 다르게 아이스크림 값 엄청 싸다."
인심도 좋고. 받은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을 태민이에게 내밀며 말했다. 아이스크림 포장지를 뜯어 한 입 베어물었다. 달달하고 상큼한 게 맛있다. -
656 엄성진 - 율 (14497E+67) 2016. 4. 13. 오전 12:16:18무료하다 무료해. 여름방학이 되면 얼마나 더 무료해질까.
하지만 귀여워 보이는 꼬마애가 바닥에서 흙을 퍼먹는다. 근데 뭔가 재밌어 보이는걸.
너무나도 무료한 탓인걸까. 기타 케이스를 내려놓고 꼬마아이 옆으로 갔다.
그 꼬마아이 옆에서 집중을 한 채 같이 개미를 세다가 꼬마가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서자.
성진이 또한 으아아아! 하는 비명과 함께 일어선다.
"... 많이 아프니.." -
657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17:07>>620 GOTCHA☆! 잘 받겠습니다 (´▽`)(넙죽 받음(씨익(계획대로
그리고 예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심히 시원이의 실험대상이 되어주고 있군요...! -
658 배예온-이다혜 (24947E+65) 2016. 4. 13. 오전 12:19:25몽유병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상당히 떨어졌고 몸 자체가 좀 약해지긴 했다..
"어쨌거나....더 심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집 밖으로 나오는 건 다음 주쯤부턴 드물지도?"
그도 그럴 것이 약 중에 거의 마취에 가까운 수준의 약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원인에 대해서 고개를 돌립니다. 그렇습니다. 그저 외면하기만 해선 진전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렇지만... 이상할 정도로... 그러다가 배고파. 라는 다혜의 말에
".....편의점에서 즉석 떡볶이라도 먹을래..?"
아니면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라도? 조심스럽게 권유해 봅니다. 그래도 지갑은 들고 왔습니다. 카드도 있고.... 일단 확실한 건 좋은 이미지 속에 숨은 건 무색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무색으로 덧씌우는. 그래서 갇힌 지도 모르게 하는. -
659 하나주 ◆UfSVcKOG4g (29058E+63) 2016. 4. 13. 오전 1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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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20:39........방금 핸드폰을 떨궜는데 LED가 나갔어요.............. 이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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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20:42이쯤 되면 서희주가 대체 얼마나 무시무시한 답레를 들고 오는건지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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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21:16하나주 어서오세요 (´▽`)ノ~!!!
으ㅏ아아아ㅏ 내 폰(절망 -
663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21:34>>659 하나주 하이하이에요! 인데 폭발은 그만!! 8ㅁ8
>>660 네? LED가 나가요? 그거 수리 맡기는게 좋습니다. 내버려두면 점점 더 고장 심해져요. 진짜로. -
664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22:04>>661 하늘주는 걱정이 되지만 저희는 기대가 됩니다...!(팝콘(콜라(3D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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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22:59>>663 ㅣ이미 두 달 전에 액정을 한번 싹 갈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정 한달밖에 안 남았으니까 약정 끝나고 바꾸려구요 ㅠ-ㅠ 하....... 엉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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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배예온-이다혜 (47925E+65) 2016. 4. 13. 오전 12:23:16하나주 어서오세요...는 수향주의 LED에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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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이다혜-배예온 (88231E+63) 2016. 4. 13. 오전 12:23:24끙. 지금 배도 고프고 잠도 쏟아집니다....
예온주께 죄송하고 그럼... 20000. -
668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2:24:01하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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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24:14음. 다혜주. 안녕히 가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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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2:24:21다혜주는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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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태민 - 수향 (46601E+58) 2016. 4. 13. 오전 12:24:25다행이다..그냥 알았다고 해주네.
그 많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하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워..
내가 아직 수향이를 잘 파악하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너무 착한 성격이라 속으로도 계속 미안해 할 수도 있다.
뭐,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말이야.
"......?"
내 예상이 완전히 맞았어...?
그 배우 딸이 맞아..? 어쩐지 너무 닮았어...
할머니께서도 알아보실 정도면...내가 그냥 망상한게 아니이구나..
이거 대박이긴 한데...소문은 퍼뜨리지 말아야 겠다...
"안녕히계세요~"
슈퍼에서 설레임을 입에 문 채로 나온다.
커피맛을 더 좋아하는데 커피맛이 없어...
그나저나 대박이다...수향이...완전 엘리트 집안이잖아...
"그래? 흠...확실히 그렇긴 그러네.물가가 싸."
서울이 유독 비싼 편인가...?
설레임을 쪽쪽 빨아들이며 걷는다. -
672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2:24:56서희는 하늘의 대답에 의외란 듯 그를 잠시 말없이 올려다보았으나, 이내 아까와는 다른, 공허함 대신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차갑게 굳어있던 표정을 풀었다.
"그건 다행이네요."
다행이라는 말 끝에, 어떤 이유로 다행이라는 지는 덧붙이지 않았다. 점차, 공허했던 표정이 평소와 같이 돌아가던 중, 하늘이 물은 말에 서희는 대답을 잠시 미룬 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자신의 대답 여하에 따라 영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을 우려하기라도 하는 듯이. 서희는 끝내 가볍게 한숨을 쉬곤 말했다.
"오늘만 얘기하는 거라면, 솔직히 무슨 일 있었구나 싶긴 했어요. 평소에는..."
서희는 이 말을 해도 될까, 하고 고민하는 듯 잠깐 말을 멈추고 입술을 달싹였다가 입을 열었다.
"평소에는 가끔 불안하다, 라는 생각은 했는데, 걱정하거나 신경쓴다고 득 되는 것도 없고 일반적이지 않다던가 그런 반응이 돌아올 뿐인데다 무엇보다도 린비 언니랑 현우 오빠가 있으니까 신경 끄는 게 이득인 것 같네요. 표정 관리요? 뭐, 오빠 좋을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서희는 그렇게 말하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생각해 보니 동갑인 여친이랑 절친도 있는데 초등학생에게 고민상담이라니 진짜 웃기네. 아아, 나도 참. 아직 멀었다니까. 서희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는, 조금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일방적인 교류는 사양이라고 하긴 했지만 단비 오빠가 알고 있고 나중엔 영이 언니나... 어쩌면 다른 친구나 언니 오빠들도 알게 될 정도까진 얘기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아, 딱히 털어놓아야 할 만큼 무겁다거나 힘든 건 아니니까요. 그냥 알고만 있고 위로는 필요 없다는 말이에요. ...진짜 흥흥 증세라도 옮았나."
서희는 잠시 조금은 장난스레 자괴하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도 잠시, 스스로 말을 하는 게 기분이 묘했는지, 커피를 꿀꺽꿀꺽 마셨다. 그래, 어차피 이 동네는 좁고 어차피 다들 알게 될 수도 있는 일인걸. 서희는 덤덤히 이야기를 꺼냈다. 조금은 남 얘기하듯 아니면 아주 당연한 사실을 말하듯, 그 목소리엔 굴곡이 없었다.
"일단, 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내 양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보호자 분이 계세요. 사정상 따로 살긴 하지만 내 양육 전반은 그 분이 맡아주시죠. 그리고 난 그 분이 나를 입양하기도 전에 그 분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트렸고, 내가 바로 그 인생에 커다란 오점이에요. 그래서 그 죄를 갚기 위해 저명한 보컬리스트가 되려는 거죠. 뭐, 그런 거예요."
말로는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았지만, 표정에 잠깐씩 스치는 죄책감은 어찌할 수 없었던 것일까, 서희는 수습하듯 덧붙였다.
"그래도 속죄의 방향을 확실히 잡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속죄할 수 있단 점에선 다행인 일이죠, 뭐."
//
덧. 위 내용은 하늘이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서희와의 일상에서 물어보면 말해줍니다. 물어보면요. -
673 태민 - 수향 (46601E+58) 2016. 4. 13. 오전 12:25:32어서오세요 하나주!
호은골 무력 담당이 다 모였다.. -
674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2:26:59다혜주 잘가시고 하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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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27:46좋아, 나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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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태민 - 수향 (46601E+58) 2016. 4. 13. 오전 12:28:37굿바이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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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2:28:44>>675 산군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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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율-성진 (29598E+60) 2016. 4. 13. 오전 12:30:09묻은 흙을 털어내려는 의미는 아니였지만 개미한테 물린 손가락을 허공에 휙휙,흔들고서 손가락을 살펴보니 조금 빨갛게 변하기만 하고,피는 나지 않았어요.아마 가만히 냅두면 금방 낫겠지만 지금 당장은 따끔거리는지 손가락을 바지에 잠시 문질렀어요.
"으으...괘,괜찮...응?"
그러다 들려오는 말에 무심코 대답하려다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끼곤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서 봤더니 왠 형이 가까이 옆에 있어요.
"언제 왔어?!혹시 투명인간이야?!"
보자마자 흠칫,크게 놀란 얼굴로 냅다 내뱉더니 무서움 반,신기함 반이 섞여있는 눈빛으로 형에게 물어봅니다.아마 학교에서 지나가다가?봤던 얼굴인 것 같아요.
아무튼 언제부터 근처에 있던건지 모르겠어요.정말 몰랐는데!게다가 앉아있기도 했어!혹시 투명인간이 맞으면 모자에 싸인을 받아가기로 마음 먹고서 대답을 기다립니다. -
679 배예온-이다혜 (47925E+65) 2016. 4. 13. 오전 12:30:16다혜주는 안녕히 가세요! 현우주는 다시 어서오세요...인가..(헷갈림(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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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2:31:33당연하지만 확실하게 약발이 들어갔다. 휴. 한숨 돌리겠네.... 인데, 예온이가 갑자기 가만히 있는게 져금 걸린다. 마치 뭔가를 심오히게 생각하는것... 아니, 로봇처럼 됬으니까 이제는 분석한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뭐 여튼. 예온이는 생각을 끝냈듯 입을 열었다... 뭐? 뭘 타도해?
" 뭐라는거야!? "
당황해서 뒷걸음질을 한번 쳤지만, 이미 나는 벽에 딱 붙어있는 상태라 더 움직일 곳도 없었다. 나를 타도한다니. 때리는 거구나. 레프트 훅이라. 명치쪽으로 날아오는 모양이다. 재빨리 손을 엑스자 모양으로 교차해서 내 명치를 방어했다. 근데... 들어오는 힘이 작았다. 그냥 툭. 하고 말았거든. 에? 어째서?
" ...?? "
당황한 표정으로 예온이를 바라본다. -
681 율주 (29598E+60) 2016. 4. 13. 오전 12:32:23하나주 어서오세요!다혜주 잘가요!
산군님 하잇! -
682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37:57후후후. 제가 요즘 자주 나오는 것 같죠? 여름방학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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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배예온-시원 (30643E+64) 2016. 4. 13. 오전 12:38:03레프트 훅의 무용론에 대해 잠깐 분석했다. 그리고 뭐라는거야? 라는 시원의 말에 친절하게(?)
"다시 한 번 더 설명 들어갑니다....는 2페이즈. 작전명 시원타도. 분석 결과와 실행 결과로 물리적 폭력의 무용을 확인했으므로 화학적 실행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온이 들어올린 건 병에 담긴 약물입니다.
"순순히 마시십시오."
분석결과 87.912736%의 확률로 이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분석되었습니다. 해맑게 웃으면서 입에 물리려고 하고 넘기라고 하는데 몸이 뻣뻣해서 잘 마시도록 즉 입에 물리려고 하는 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시원주의 재량에 맡기겠..
"이 약물의 성분 중 일부가 현재 개체명: 배 예온이 먹는 약과 충돌할 가능성을 묻습니다." -
684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38:56>>677 >>681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679
현우의 창조자는 아닙니다. 정확히 말해서 몰래나온 거죠. -
685 하늘-서희 (22389E+65) 2016. 4. 13. 오전 12:39:38서희의 말을 듣고서 이제야 나는 저 녀석이 왜 혼자 사는지 알 수 있었다. 보호자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없는게 아니었고 뒤에서 이것저것 돌봐주는 이가 있으니까 여기에서 혼자 살 수 있다는걸 잘 알 수 있었다. 그래. 애초에 13살 애가 어떻게 혼자 살겠어. 말도 안되는 소리지.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겠지.
하지만 그 뒤에 들리는 말은 나로서는 침묵을 절로 지키게 하는 일이었다.
절망의 구렁텅이.
오점.
속죄.
"....쯥."
나도 모르게 작게 혀를 찼다.
아니아니. 초등학교 6학년인 애가 중얼거릴만한 말이 아니잖아. 그거. 나야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13살 애가 할 소리는 아니라고. 정말...! 아무튼 간에 신경 되게 쓰이게 만든다니까.
"절망의 구렁텅이라고 했고 네가 인생의 커다란 오점이라고 했지? 그거, 네가 정한거야? 아니면 그 사람이 그렇게 직접 말한거야?"
진지한 목소리로 서희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리고 난 마저 사이다를 한모금 또 마셨다. 시원하지만 달달함이 느껴지지 않는 사이다는 어느새 많이 줄어들어 있었다.
"위로하지 말라고 했지? 미안하지만 위로할 마음은 없어. 나는 그냥 내 생각을 말하는것 뿐이야. 만약에 그 사람이 직접 너에게 절망의 구렁텅이니, 인생의 커다란 오점이니 그런 말을 한게 아니라면 두 번 다시 그 말은 꺼내지 않는게 좋아. 그 사람이 널 돌봐준다고 했지? 양육전반을 맡았다고 했지? 네가 말하는거 입양 전이지? 그렇다면 물을게.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인생의 커다란 오점을 만든 이를 입양할거라고 생각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만약 그런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은 진짜 살아있는 부처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고 무슨 일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서희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넌 네가 사랑받는걸 알 필요가 있어. 물론 네 생각을 내가 뿌리부터 뽑아서 다시 고칠수는 없긴 한데 말이야. 널 사랑한니까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일이 있어도 널 입양해주고 돌봐주는거야. 그러니까 자책하지 마. 속죄라고 생각하지 마. 그 사람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너 자신을 위해서 성공하고, 그 사람에게 진심으로 말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자신을 돌봐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당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그것으로 충분해. 그 사람은. 나라도 그럴테고."
..........아니아니.. 연장자로서 말하는거면 조금은 두서 있게 말하라고. 김하늘. 이게 뭐냐..진짜.. 하아... -
686 엄성진 - 율 (14497E+67) 2016. 4. 13. 오전 12:40:58아, 순수한 아이인건가. 요새 아이들은 저 나이때도 내게 욕을 하던데.
마냥 괴롭혀주고 싶었다.
"아아, 들켜버렸네. 너만 알고있어야 한다?"
꼬마아이와 시선을 맞추며 몸을 낮춘다.
"이름이 뭐야?" -
687 수향 - 태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41:51"여기서도 알아보는 분이 계시네."
괜히 멋쩍어서 조금 어색할법한 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한쪽으로 쓸어넘기며 말했다. 엄마의 인지도가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집에서는 평범한 어머니의 모습이라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이럴 때 보면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내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엄마가 힘들게 쌓아놓으신 명성인데, 도움이 되지는 못할망정 해를 끼치면 안 되잖아. 늘 그랬듯이 나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같은 한국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네."
너무해. 입을 삐죽 내밀었다. 분명히 같은 제품이고, 같은 가격일텐데. 서울이라고 특별한 게 있을까. 아이스크림을 들여다보다 녹을 것 같아 얼른 깨물어 먹었다.
"애들한테 소문내면 안 된다?"
나란히 길을 걷다 장난스레 웃으며 말했다. 물론 그럴 애는 아니라는 거 알고 있지만. 만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그럴 거라고 믿는다. 착한 아이라는 게 느껴지니까. -
688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43:23다혜주 안녕히 주무세요! 빠빠이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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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44:37>>675 우와! 산군! :▷!!! 안녕하세요!!!(꾸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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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46:07>>670
안녕하세요.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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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46:36나온 것도 오랜만인데. 질문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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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2:47:28" ... "
2페이즈란다. 몸이 뻣뻣해서 공격은 하기가 어려우니, 저 약을 먹인단다. 장난하냐!? 누기 먹겠습니다. 하고 먹어줄것 같아!? 안먹어!
" 절대 안먹을거야! "
예온이의 팔과 병을 붙잡고 버티기에 들어간다. 참고로 말하자면 예온이가 나한테 먹이려는건 [나의 귀찮음을 당신에게] 이다. 뭔지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겠지. 저거 먹으면 마사가 귀찮아진다. 안먹을거라고오! 근데... 갑자기 질문이라니. 대답은 해줘야 하겠지?
" 충돌 가능성은 없어. 그냥 사람의 뇌 분비물민 조정하는거니까. 안전도 보장 할 수 있...는데, 먹이려 하지 말라고!! "
.dice 1 2. = 1
1.먹어버렸다.
2.버텨냈다. -
693 태민 - 수향 (46601E+58) 2016. 4. 13. 오전 12:47:29"....."
여기서도 알아보는 분이 계신다는 말에는 그저 노코멘트로 반응할 뿐이었다.
나 외에 다른 학생들도 알아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흠....딱히 누굴 고르거나 하는 건 못하겠다.
"응,안 낼께."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절대로 소문 낼 생각 없어!
절대로 네버...어차피 또 알아보는 사람 있을 수도 있지만...입 조심 해야지.
"응? 언제 집에 다 왔지..."
걷다보니 집에 다 왔다.
"나 먼저 들어갈께,고양이 소식 알면 말해 줘~"
한번 쓰다듬어주고 들어간다.
/수고하셨습니다! -
694 율-성진 (29598E+60) 2016. 4. 13. 오전 12:49:39진짜?진짜 투명인간?대답을 듣고서 얼굴이 눈에 띄게 환해져갑니닺
"나 태어나서 투명인간이랑 만난거는 처음이야!싸인해줘~"
마음먹은 걸 그대로,쓰고있던 밀집모자를 벗어서 바지 주머니에 굴러다니던 주황색 크레파스 조각을 함께 건넸어요.
"아,이름!난 율이야.11살!"
기대감에 부푼 눈빛으로 형을 바라보기 바빠서 자기소개가 한 박자 늦어졌어요.대답하고서 "형은?"하고 다시 물어봅니다. -
695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50:12그러고 보니 산군이 나왔나요? 당신 어디서 뭐하는 이입니까? 우리를 지켜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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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52:32태민주 수고하셨어요 (´▽`)~!
>>691 산군은 사람인가요? 아님 동물?! -
697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52:52>>692 시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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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배예온-시원 (24947E+65) 2016. 4. 13. 오전 12:54:03"모순점. 어째서 자신은 먹였으면서 자신은 먹으려 들지 않는가.입니다. 본래 저주는 무덤 두 개를 파고 하는 짓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정도도 예상하지 못했다니. 어리석은 인류로군요."
당연하지만 지금 예온이도 그 어리석은 인류 맞긴 하다. 여러가지로 버티긴 했지만 먹이는 데 성공했다.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분비는 신장 쪽에서 이루어지며 그것이 뇌의 분비물에 영향을 미쳐 신체와 정신의 부조화로 인한 것이 몽유병이라고 잡지식 뱅크 3호에서 출처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안정제와 진정제를 섭취하는 개체에겐 상당히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군요. 라고 작게 말한 다음에
"아. 약물 SC-13을 섭취한 다음 극적인 변화를 촬영하겠습니다."
즉석에서 약물의 이름을 붙이고 그리고 핸드폰을 꺼냅니다. 쵤영준비려나요. 다시 정상적이 된다면 또 먹일 생각인 듯합니다. -
699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54:18그저 우리는 팝콘과 콜라를 먹고 구경하면 되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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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55:50>>695
북쪽숲에 왔을 때 거슬렸답니다.
현우 친구가 아니였다면……
>>696
일.단.은 동물이랍니다. -
70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56:30>>700 저 산짐승이 감히 나 하늘주에게 덤벼들다니...!!(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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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00:00>>698 세상에 그런 건 어디서 알아오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0 북쪽 숲에 살고 계시는 일....단은 동물이신 분이로군요 :@ 혹시 호은골의 수호신 은호처럼 영물인 걸까요...! -
703 배예온-시원 (47925E+65) 2016. 4. 13. 오전 1:01:19>>702 대충 그럴듯하게 짜맞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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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엄성진 - 율 (14497E+67) 2016. 4. 13. 오전 1:01:37"하하, 싸인이라 나도 들킨건 처음이라서."
그의 모자챙에 크레파스를 끄적여 '투명성진' 이라고 적어준다.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뭐 어디가서 말 안하겠지?
"형은 투명인간이라 이름도 없어."
"율이가 하나 지어줄래?" -
705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03:40..... 아, 몰라. 귀찮아. 암 것도 하기 싫다. 말도 하기 싫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쉬어야지. 뭐라뭐라 하는것 같기는 하지만. 상관 없겠지 뭐. 냅두자. 아차피 5분정도 있으면 알아서 돌아올테고. 나도 10분이면 돌아오니까. 그냥 쉬자. 편~하게.
" ..... "
예온이가 하는 말에는 그냥 침묵을 지키기만 했다. 예온이가 새로 꺼내든 약물은... 뭐더라. [노발대발] 이었나. 뭐, 상관 없겠지. 신경지 말고, 그냥 편하게 쉬자.
" .... "
그리고, 그렇게 5분이 지났다. -
706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04:02>>701
호오? 곧있으면 여름방학이고, 현우 친가족 이벤트 끝나면 아마 제가 나올 확률이 높답니다?
>>702
은호님은 저보다 위에 계시는 분이랍니다. 격이달라요 격이. -
707 태민주 (46601E+58) 2016. 4. 13. 오전 1:04:30갱신! 돌릴거나 질문을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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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04:33이어지는 하늘의 말을 들으며, 간신히 평소처럼 돌아왔던 표정은 다시 무겁게 침잠했다. 아아, 위로하지 않을 거라면서. 나는 이런 말들을 들을 자격이 없는데. 서희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감긴 눈매에 짙게 배어있는 것은, 고마움마저 가려버리는 씁쓸함이었다. 서희는 괴로웠지만, 하늘의 말을 전부 경청한 뒤, 조용히 입을 열었다. 서희의 표정은, 다시 조금전의, 공허하고 건조한 그것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 분의 인생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그 분의 인생에 오점이 된 것... 그걸 정의내린 사람이 누구냐고요?" 서희는 조용히 웃었다.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거고, 그게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는 것 정도네요."
자괴감으로 인한 비유적 거짓도, 피해 의식에서 비롯된 자조적 발언도 아니었다. 있는 그대로의, 마치 자신의 죄를 깨달은 죄인이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듯, 가감없는 어조였다.
"솔직히, 나도 그 분이 왜 나를 입양했는진 몰라요. 아직까지도. 감히 물어본 적도 없고. 하지만 적어도 알 수 있는 건 오빠가 말했던 것처럼 나에게 좋은 감정이 있어서... 그래, 그 사랑이라는 것 때문은 아니라는 거네요. 어떻게 아냐고요? 그분이 날 양육하느라 억누르고 있던 감정을 제대로 봤었거든요. 어떤 건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서희는 어깨를 으쓱였다. 차라리 그 원망이 날것으로 부딛쳐오면 그래도 덜 괴로울 텐데. 아무렇지 않은 척, 강한 척, 자신을 대하는 모습에 가슴이 몇번이고 무너져 내렸더랬다.
"오빠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녜요. 누가 초등학생이 한 사람의 인생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고 지워지지 않을 더러문 오점을 만든다는 생각을 할까요. 애석하게도, 내가 그분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 내가 걸어갈 길은 속죄의 길이라는 것... 어느 것 하나 틀린 건 없어요. 하지만 난 그것에 더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 죄를 갚을 길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죠."
공허함 속에, 결의와 단호한 감정이 실렸다. 이내, 서희는 표정을 풀며, 생긋 웃었다.
"뭐, 그런 거예요. 일반적이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어요. 나는 아주 당연하고, 해야만 하는 일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고. 그 뿐이니까요." -
709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05:43>>691 당신이 좋아하는 먹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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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6:44태민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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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08:42어서와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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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09:42흠흠… 더 이상 내게 궁금한게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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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배예온-시원 (47925E+65) 2016. 4. 13. 오전 1:09:535분가량이 지났고. 자신의 뭔가 안개낀 듯한 상황에서 돌아왔다. 몽유방랑과도 좀 닮았는데.....다른 점은 기억이 생생하다는 걸까. 잘난 척에. 정밀한...?
"아......음..."
부끄럽다기 보다는 저 상황은 상대의 약물에 의한 심신미약이 적용되기 때문에 만일 유포한다면 심신미약의 상대를 유인 약취 갈취한 경우로 취급할 수 있으니 그건 된 거고. 이 약물은 도대체 어떻게 만든 걸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는 약물을 흔들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먹고 나갈까. 라는 유혹을 아주 간신히 참아내면서
"시원 씨. 이거 마시세요..?"
공평하게 둘둘. 나쁘지 않잖아요? 더 귀찮게 만들어버릴까... 라고 중얼거리면서 입에 물리려고 시도합니다. 자신이 마시면 송평하지 않으니까. -
714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11:29>>712 >>709 롸잇 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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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율-성진 (29598E+60) 2016. 4. 13. 오전 1:12:09"헙,그럼 내가 첫번째야? 와! 보물로 소중하게 집에 넣어둘래!"
싸인으로 적힌 투명성진을 한번 속으로 읽어보며 귀에 걸릴만큼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은채로,건네받은 밀집모자를 품에 꼬옥- 안아들어요. 생각해보니 이거 모자 할아버지모잔데...괜찮을거라고 생각할래요.
"이름을 내가?나 잘할 수 있을 것 같아!기다려~"
이름,이름이라- 눈을 감은채로 잠깐동안 머리를 굴려보다가 아!좋은 이름이 생각났어요.
"이름 얼룩이!얼룩이로 할거야!"
그렇게 생각해서 나온 이름은 영 이상하네요.아무튼 율이는 어떠냐는듯 자신만만하게 웃어보입니다. -
716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16:32태민주 어서오세요 (´▽`)ノ~!
>>707 음, 태민이 첫사랑 있나요 (´▽`)? 이건 모두에게도 물어볼래요 :D! -
717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16:55서희: 다들 율이만 보면 약을 팔고 싶어지는 걸까나.(본인도 약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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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늘-서희 (22389E+65) 2016. 4. 13. 오전 1:17:10아아.
이건 안되겠네.
물론 저 애가 말하는게 진짜라고 한다면 내가 뭐라고 할 순 없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생각엔 그게 아니란 말이지. 입양이라는 것, 키우는 것. 그런게 전부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으면 가능할리가 없잖아.
어디서부터 뭔가가 꼬였다는 느낌인데,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에 대해선 나는 알 수 없었다.
최고 연장자 선배라고 지칭하지만 결국 난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였다.
내 손이 닿지 않는 문제는 분명히 존재했다. 예를 들면 지금 것처럼 말이지.
오해라는건 정말로 무서운 것이다.
한 순간의 오해. 한 순간의 착각은 한 사람을 말 그대로 아주 쉽게 매장시켜버릴수도 있다. 중학교때 모두가 날 오해해서 나를 1년 가까이 존재하지 않는 이로 취급하기도 했기에 그것이 뭔지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 수 있었다.
그러기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찌려오고 아파오기 시작했다. 저 애가 만약 오해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 푸는게 좋겠지만...
나는 저 녀석에 대해서, 저 녀석이 말하는 이에 대해서 아는게 전혀 없었다.
그러기에 입을 열 수 없었다. 되게 짜증나고 짜증나고 짜증나고 그때의 일이 떠올라서 엄청나게 짜증나지만 입을 열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나는 그저 사이다만 한모금 천천히 마셨다.
"........마음대로 해. 뭐,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던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못 도와줄것도 없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건 남은 사이다를 꿀꺽꿀꺽 마시면서 의미도 없는 말 한마디를 던지는 것 뿐이었다. 적어도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으니까. 동생을 위하고 싶은 마음은 진실이지만, 그 마음이 닿지 않는 너무나도 멀고 힘든 문제가 바로 눈 앞에 있기에 너무나도 씁쓸하기 짝이 없었다. -
719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17:43>>714
뭐든 잘 먹는답니다. 애초에 종 자체가 잡식성이거든요.
어라, 이러면 내 정체가 드러나버리는 건가? -
720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18:00>>716 하늘이 첫사랑요? 네.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으로 그 관계가 이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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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율-성진 (29598E+60) 2016. 4. 13. 오전 1:19:59>>717 하핫(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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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태민주 (46601E+58) 2016. 4. 13. 오전 1:20:16>>716
여친 사귄 적은 있긴 있지만 진정한 첫사랑은 없어요.
사귄지 빠르면 3일 좀 길면 2주 안에 차거나 차이거든요.
(중학생 시절 기준) -
723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20:29>>720 오호라, 하늘이 첫사랑은 린비로군요! 둘이 보기 좋아요 (*´▽`)! 귀엽고 풋풋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늘 예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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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22:03>>716 첫사랑 독백이 어딨더라. 기억이 안 나니 간단하게.
서희가 초등 저학년일 때, 당시 살아있었던 엄빠로부터 한 바리톤 성악가의 음반(1970년도 거)를 듣고 그 가수에게 홀딱 반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악가의 콘서트를 관람했죠. 그 때 그 성악가는 이미 백발 성성 할아버지였지만 서희에겐 첫사랑이자 동경의 상대로 자리매김했죠!
이후 서희는 외국인 할아버지를 보고 그 성악가고 착각하고 졸졸 따라다닐 만큼 앓았지만 1년 뒤 그 성악가는 자연사로 죽고 서희는 매우 슬퍼하다 주변 사람들의 충고로 어떻게든 다시 일어섭니다.
지금에 와서는 연애감정은 없고 동경과 애틋함 정도만 남아있지만 서희가 성악가 덕질하는 데 큰 영항을 주게 됐죠!
이상 서희의 첫사랑이었습니당 -
725 배예온-시원 (47925E+65) 2016. 4. 13. 오전 1:22:56>>716 어... 예온이 첫사랑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이 사람이 많이 좋다! 정도의 막연한 호감 정도겠지만.. 수향이가 제일 그거에 가까웠겠죠? 누나누나거리면서 따를 만한 사람이 수향이 뿐이기도 했고, 사실 예희누님의 집착이라던가. 좀 삐뚤어진 사랑이? 장난 아니거든요. 그래서 친구도 별로 없었고...초등학교 고학년을 외국에서 지내고 어른들과 지내고 중학교 때엔 스토커질 당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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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3:06>>719 왜 말을 못하나요! 산군이 여우라고 왜 말을 못하는거에요!! 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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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24:34>>719 호오.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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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율주 (29598E+60) 2016. 4. 13. 오전 1:24:47으허 솔솔 잠이 온답...
킵 가능할까요 성진주? -
729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25:45난 예온이가 원상태로 돌아온 후에도 아무 말 없이 책상에 엎드린 채로 있었다. 그냥 귀찮아서 이무것도 하기가 싫다. 별로 생각도 하기 싫지만, 인간은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정말 빈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생각하는걸 멈출 수는 없었다.
" ...? "
예온이가 내게로 다가와서 나한테 또 뭘 먹이려 한다. 필시, [노발대발]이겠지. 흠. 이럴땐 어쩔까. 예온이가 입에 넣어주려 하고 있지만 삼키기 귀찮다. 그래서 그냥 입을 꽉 다물고 다른 물질이 입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며 버틴다. -
730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5:50>>726
아니니까 말을 못하죠. -
73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26:33>>730 .....뭣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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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6:37>>727
이럴 때는 그녀석에게 배운 걸 써야겠군요.
「자네를 제거하도록 하지요.」 -
733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27:01>>731
후후, 열심히 고민해보시죠. -
734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27:30>>732 어째서?!(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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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엄성진 - 율 (14497E+67) 2016. 4. 13. 오전 1:27:35"평생 가보로 남겨두렴."
그는 으쓱해진 어깨가 내려올줄을 몰랐다.
"으..응? 얼룩이? 얼룩이 좋네.."
"이제 그만 얼룩이는 세상을 관찰하러 떠냐야 해!"
언젠간 다시 보자며 율의 옷에 묻은 흙을 털어주고 기타케이스를 든 채 한껏 폼을 잡았다.
그리곤.. 튀었다고 하는게 옳을 것이다. -
736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30:16수고하셨습니다! 성진주 율주!
>>723 애초에 하늘이는 고백하기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해서 되게 고민했었으니까요. 린비가 첫사랑 맞습니다. -
737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30:33>>717 이... 약쟁이들!(그리고 본인도 약쟁이가 될 예정이다
>>719 잡식성... >>726 여우였어 :@!!!!(깨달음
>>722 으흥... 인스턴트식 사랑을 했군요 :@...! 언젠가 태민이도 진정한 사랑을 하겠죠 :D???
>>724 오호! 뭔가 서희다워요...!(??) 할아버지였다니...
>>725 헉 정말요 :Q...!! 예온이 ㅠ-ㅠ... 안타까워요 ㅠ-ㅠ......... 예희누님이 예온이에게 집착한다니... 누니임 ㅠ-ㅠ......... -
738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30:37서희: 약장수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해요 성진오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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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31:53>>730 여우 아니었어 :@!!!!1(깨달음 2222
ㅋㅋㅋㅋㅋㅋㅋㅋ성진이랑 율이 둘다 넘 귀여워요 (*´▽`)...! 수고하셨어요, 두 분! -
740 배예온-시원 (24947E+65) 2016. 4. 13. 오전 1:32:45"어떻게 해야 마시실까요..."
느긋한 표정위에 약간 짖궂은 표정이 살짝 겹쳐 떠오릅니다. 키스라도 해야 하나? 만약 시원이가 들었다면 기함할 생각을 태연하게 합니다만... 그 키스가 아니라 볼을 맞대는 겁니다. 그런 생각을 잠깐 하다가 그건 다행히도(?) 철회하고.-정확히는 본인이 감당이 안 되었다고 하던데.-
"시원씨. 안 마시실 거면 진짜 소다나 하나 뽑아주세요."
이란 것도 먹었는데 보상하나 없으면 너무 그렇잖아요? 라고 덧붙이며 가볍게 키득거립니다.
"비싼 걸로 뽑을 테니까요."
마운틴 듀 오백미리짜리던가도 있던가요? -
741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32:55>>737 음반에서는 젊은 남자였으니까요☆ 약간 이성적 관심이 음악적인 동경으로 변질된 양상일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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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엄성진 - 율 (14497E+67) 2016. 4. 13. 오전 1:33:55좋아! 난 이제 투명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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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35:57>>734
모릅니다. 그녀석(현우주)이 이럴 때 쓰라고 가르쳐줬기에 써봤습니다.
>>739
안타깝게도 아니랍니다. -
744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36:10>>742 자네가 투명인간인가? 환영하네. 나는 정의의 슈퍼 히어로인 슈퍼 김하늘이야!
(설명충-과거 하늘이가 공원에서 개구멍에 끼였을때 율이에게 들킨적이 있는데 소문 나는걸 피하기 위해서 자신을 공원의 벽과 합체한 슈퍼 히어로인 슈퍼 김하늘이라고 소개한적이 있다! 이상이다!) -
745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37:23>>744
(보충설명충 - 저래놓고 율이한테 수학여행에서 거짓말이 드러날 뻔했다.) -
746 배예온-시원 (30643E+64) 2016. 4. 13. 오전 1:37:59>>737 독백에서 예희누님이 예온을 조금 동경? 사모하는? 여자애랑 같이있는 예온이에게 그 여자애가 떠난 뒤에 뺨부터 한 대 치고 이야기 시작하는 장면도 있던가..
"넌 내 성공작인데 왜 이따위 쓸모없고 아둔한 x이랑 같이 있니? 그러면 안 돼. 넌 아주 오래 전부터. 아니 처음부터 내 꺼란다. 나는 관대한 편이지만....알겠지?"
......사실 정신과 상담은 예온이보다도 예희누님이 아주 세밀히 받아야 합니다. -
747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44:01>>746 서희: 예온이 오빠는 언니의 작품이 아니에요. 언니처럼 자유 의지를 지닌 인간이라구요. ...뭐하냐구요? 예행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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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44:02>>746 .......그거 그냥 얀데레지 않습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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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44:13배고파서 뭐 먹을거 없나 찾아봤는데 바나나가 있어서 갖고왔어요 헤헤 바나나 바나나 헤헤 (*´▽`)(바나나덕후
>>741 오오, 그렇군요! 목소리만으로 반하기 쉽지 않은데, 엄청 좋은 목소리를 가졌나봐요 :@...!
>>742 >>7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히어로즈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3 히잉 ㅠ-ㅠ....... 그럼 늑대.....? 는 육식이고,,,, 멧돼지......? 멧돼지는 초식인걸로 아는데... 뭐지.........?(고민(진지
>>746 허억 누님...!(덜덜
누님 안 돼요 ㅠ-ㅠ 예온이를 놓아주세요 ㅠ-ㅠ....!! -
750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49:04아무렇지도 않은 척, 마음에 있던 말을 꺼내놓자 보이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씁쓸해하는 하늘의 얼굴이었다. 새삼, 자신이 여태껏 조금씩 부린 꼬장에 서희는 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유야 어쨌건 도와주고 싶어하는 사람한테 꼬장이나 부리고, 잘한다. 정서희. 서희는 자신을 책망함도 잠시, 생긋 웃으며 말을 꺼냈다.
"그런 얼굴 하지 말아요. 오빤 충분히 도움이 되고 있으니까. 그새 까먹었어요? 이거."
서희는 주머니에서 곱게 접어놓은 종이를 꺼내, 하늘의 눈앞에 펼쳐보였다. 운동장 벤치에 한 여자 아이가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그림이었다. 서희는 공허하고 건조한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늘 지어보이던 미소와 비슷하지만, 보다 더 온화한 미소와 함께 조근조근히 말을 이었다.
"흥흥이 오빠라거나, 흥헤롱이 오빠라거나, 슈퍼흥흥이 DX 발칸 300이라거나... 아무튼 그런 바리에이션 풍부한 별명으로 놀릴 때 보이는 반응이라던가, 라디오나 벌칙을 수행할 때 화려하게 망가지는 모습과 그 전위적인 노래들이라던가... 그런 게 무슨 도움일까 싶죠? 그런데 나는 호은학교에 오고 나서 여러가지 있었지만, 오빠의 그런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모습 덕분에 정말 많이 웃을 수 있게 됐어요. 그러면서 마음도 조금 가벼워졌고."
놀리는 건지 고마워하는 건지 모를 말을 짓궂은 미소와 함께 늘어놓은 서희는, 짓궂은 기색을 살짝 치우고 말을 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오빠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기도 했어요. 특히 내가 내 심경도 복잡해서 좀 예민하게 굴었는데도 그렇게 말 해줘서 좀 다시 본 것도 있고. 오빠는 충분히 동생인 나한테 도움이 되고 있으니까 그런 얼굴 하고 실망할 필요 없어요. ...흥흥이 오빠☆."
마지막 말을 그 짓궂은 별명으로 맺으며, 서희는 사악한 미소를 띠고 씨익 웃었다. -
751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49:19>>749
더 큰거 있잖아요. 더 큰거 -
752 시원 - 예온 (32362E+63) 2016. 4. 13. 오전 1:50:59예온이가 나에게 약물을 먹이려고 한지 5분이 지났고, 내 정신은 번쩍 들었다. 하아. 드디어 돌아왔네. 10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질 줄이야. 예온이가 들고있던 약물은 조용히 뚜껑을 닫아서 냉장고 근처에 둔다. 지금 먹었다가는 감당하기가 힘들어져. 있는대로 화를 내다가는 예온이랑 싸우거나 예온이가 상처받을걸?
" 그래. 나도 하나 마셔야겠다. "
고개를 끄덕이며 지갑에 돈이 있는지 확인하고, 과학실을 나선다. 방금 전까지 귀찮음이 온 몸을 지배하고 있어서 그런지, 약간 몸이 나른하긴 했지믄 별 신경은 쓰지 않고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 계속해서 걸어간다.
" 음. 난 콜라나 마셔볼까. "
예온이나 나오길 기다렸다가, 과학실 문을 닫고 잠군다. 과학실은 정적에 휩싸였다.
/이걸로 막레 하셔도 되고, 막레 주셔도 좋습니다! -
753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51:10>>749 그 성악가 아저씨의 모티브가 된 성악가가 바리톤 성악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입니다. 제 안 시적인 비유로 말하자면 핫초코 성대십니다. (코피
https://youtu.be/K9MVCsYcmJQ -
754 배예온-시원 (30643E+64) 2016. 4. 13. 오전 1:54:48>>747 제가 서희의 말에 반박(이라고 쓰고 독선적으로 말하는)주장하는 예희를 잘 돌릴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748 얀데레...라기보단 음... 삐뚤어진 애정과 물건을 보는 시선과...어. 이게 얀데레인가...
>>749 예온이를 놔 주려면 일단 예온이가 좀 창살을 떼어내야 합니다. 스트레스 원인 중에 예희누님도 있어서...(먼산 -
755 배예온-시원 (30643E+64) 2016. 4. 13. 오전 1:55:53시원주 수고하셨어요! 저걸로 막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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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수향주 (92456E+61) 2016. 4. 13. 오전 1:56:22으... 저도 슬슬 눈이 감기네요... 여러분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빠빠이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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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시원주 (32362E+63) 2016. 4. 13. 오전 1:56:41휴우. 오늘도 일상(?)이 끝났습니다아! 다들 성격 이야기 중인 걸까요? 간단하게 말해드리자면 시원이는... 흠. 덮은 성격(?)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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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56:43안녕히가세요 수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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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시원주 (32362E+63) 2016. 4. 13. 오전 1:56:56예온주도 수고하셨어요!
수향주는 잘자요! -
760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57:12>>754 저도 호정씨(서희 양어머니) 굴릴 생각 하면 막막하답니다.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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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현우주(산군) (57704E+65) 2016. 4. 13. 오전 1:57:28그럼, 이제 그녀석을 불러야겠군요.
「모두? 제가 나온 건 비밀이니까요?(찡긋)」 -
762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57:41안녕히 주무세요 수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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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1:59:14>>761 일러야ㅈ... 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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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59:30|ㅈㅇ)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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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2:00:16어서오세요 현우주!(시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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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태민주 (46601E+58) 2016. 4. 13. 오전 2:00:26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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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2:00:59태민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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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시원주 (32362E+63) 2016. 4. 13. 오전 2:02:48태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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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2:04:05음…… 오늘의 이벤트는 몇시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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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늘-서희 (22389E+65) 2016. 4. 13. 오전 2:05:43서희가 주머니 속에서 꺼낸 건 전에 언젠가 한번 내가 그려줬던 그림이었다. 저걸 아직도 가지고 있었나? 꽤 오래전에 그려준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야. 나도 모르게 괜히 무안해져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이후로 나오는 말들도 다 낯간지러운건 마찬가지였다. 아니아니. 애초에 방송에 대한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건 아니지만 말이지. 일단은 방송부 부원이니까 거기에 응해주는것 뿐이라고. 그래. 난 최고 연장자 선배잖아. 모두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 해주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따, 딱히 너에게 그런 소리 들으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거든?! 그냥 어디까지나..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결국 낯간지러워지자 나는 늘 그랬듯이 틱틱거리면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렸다. 아니, 그러니까 정면으로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되게 낯간지러워서 눈을 보기 힘들단 말이야! 힘들다고! 진짜로!
"누, 누가 흥흥이야! 누가! 실망한 적 없거든?! 멋대로 착각하지 마! 그냥 내 나름대로 생각 좀 하고 있었던 것 뿐이야! 초등학생 주제에 멋대로 추측이나 하고 말이야! 그런거 아니야! 아니라고! 나는 어디까지나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의 의무를 다한 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말을 끝낸 후 나는 사이다를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 진짜. 곤란하게 하기나 하고 말이야!
결국 사이다 캔 안의 남아있는 내용물은 내 목구멍속으로 전부 넘어갔고 텅텅 비었다. 작게 한숨을 내쉰 후 나는 그것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시선만 살짝 돌려서 서희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뭐, 고맙다고 하는 말은...나쁘진 않네. 아마도."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술실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공부나 해야지. 뭐. 으으으.. 아무튼 곤란하게 하기는..! 초등학생 주제에 말이야.
아무튼 아주 살짝..그래! 아주 사아아아아알짝은..저 녀석의 말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저 녀석이 무슨 일이 있었는진 알길이 없지만 잘 해결되길 빌었다.
.....아니, 뭐 그게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올바른 자세잖아. 단지 그뿐이라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이걸 막레로 해도 되고 막레 따로 쓰셔도 됩니다. 수고하셨어요! 서희주! -
771 배예온-시원 (30643E+64) 2016. 4. 13. 오전 2:05:49>>760 같이 힘내요. 광기와 비틀림을 두르고 있고 공포를 흐드러지게 뿌리며 부모에게조차 두려움으로 대해지는 여자를 글리는 건 어렵습니다...
어서오세요 현우주 태민주! 수향주는 안냥히 주무시고요... 예온주도 이만 자러 가야겠네요.... -
772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2:14:52>>770 이걸 막레로 하도록 해요. 수고 많으셨어요 하늘주!
(개운(시리어스의 욕망과 훈훈한 결말을 모두 충족 -
773 하늘-서희 (22389E+65) 2016. 4. 13. 오전 2:16:20수고하셨어요. 서희주. 그리고 주무시러 가신 분들. 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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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정서희 - 김하늘 (00418E+65) 2016. 4. 13. 오전 2:16:59안녕히 주무세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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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2:21:57그럼 하늘주도 오늘은 이쯤에서 사라지도록 할게요! 모두들 좋은 꿈 꾸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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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시원주 (32362E+63) 2016. 4. 13. 오전 2:34:59흠. 아무도 없는건가? 그렇다면 오늘의 셔터는 제가 닫도록 하죠. 누군가가 터트리지 못하도록 초합금 셔터를 내려야겠어.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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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엄성진주 (87825E+65) 2016. 4. 13. 오전 3:06:22전 이만 자러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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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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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채은주 (00845E+66) 2016. 4. 13. 오전 8:23: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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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8:37:04채은주 어서어서어서와랏! 폭발, 폭발 폭발 뿐!
.dice 0 5. = 3
0. 그리고 폭발했다.
1. 레고를 밟는다. 그것도 뒷꿈치가 아닌 앞쪽으로.
2. 모서리와 새끼발가락이 서로 사랑을 나눈다.
3. 콘 아이스크림 먹으려는데 윗부분이 뜯은 포장이랑 같이 떨어져나간다.
4. 여름이 곧 다가온다. 자려고하면 모기가 귀옆에서 왱왱거리며 날아다닌다.
5. 정!전!
6. ????
7. PROFIT!!! -
781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전 8:53:13모닝갱신! 그리고 일단 돌림 스위치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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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린비주 (98199E+69) 2016. 4. 13. 오전 9:07:23어제 못 온 린비주예요! 세상에. 폰압. 세상에. 그리고 저는 지금 학원에 있습니다... (마른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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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9:18:37겨울주랑 린비주 어서와요! 는 아이고 린비주우ㅠㅠㅠㅠㅠ 왜이렇게 행복하지 못합니까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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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9: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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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전 9:32:36린비주 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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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9:36:59계신 분들 전원 다 하이하이에요! 투표일이라고 오늘은 다 쉬는걸까요? 학원 제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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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전 9:43:21(털썩(털썩(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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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9:45:473, 3연속 털썩이라고?! 다혜주!! 하이하이인데 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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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전 9:47:02다혜주 어서오세요! 는 왜 세번이나 쓰러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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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전 9:49:07헷☆
아니 이게 아니라... 선거 해야되는데 피곤하다... 입니다. -
79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9:49:56>>790 선거해야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나가기가 싫다고 합니다. 저는. 8ㅁ8 그래도 가긴 가야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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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전 9:50:40그러니까요. 가긴 가야되는데 마침 여기도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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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9:54:14저 지금 동공지진 상태입니다. 왜냐고요? 아. 귀찮아. 투표하기 싫어! 라고 중얼거렸는데 귀신같이 비소리가 작아지고 있습니다. 아니. 뭐야. 이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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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이름 없음 (19603E+66) 2016. 4. 13. 오전 9:58:41축하합니다. 마법사로 전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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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9:59:20>>794 누군진 모르겠습니다만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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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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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08:02아니죠! 단비주가 있지 않습니까!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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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0:55나는 아무도 아니다! (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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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11:57무슨 소리죠?! 단비주는 단비주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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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아무도 아님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2:50이제 아무도 아니다!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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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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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3:28살기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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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13:49......? 갑자기 왠 살기요? 무슨 일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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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4:53그 살기는 바로 지영주에게서 느낀거지! 만약 내가 이름을 바꾸고 나간다면 그 분이 절 죽이실겁니다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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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5:13뭐, 장난은 여기까지 하죠ㅋㅋㅋㅋㅋㅋ
하늘주 안녕하세요 -
806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0:15:22|ㅈㅇ)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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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5:44현우주다! 어서와요!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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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16:47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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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7:52그보다 투표라... 흐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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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19:39아, 그런데 오늘 현우 개인 이벤트 이어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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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21:31>>810 오늘 이어서 한다고는 들었는데 몇시인지는 저도 공지를 받은게 없네요. 아마 현우주가 편한 시간대에 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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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0:22:03전 살기를 내뿜고 들어와야 하는 거군요.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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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22:55지영주 어서와요! ....! 잘못했어요! (넙죽
단비: 어... -
814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0:24:37>>813 후후후... (쓰담
어째서 살기를 내뿜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들 안녕하세요!! -
815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25:3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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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0:30:38요호! 안녕하신가요!! 그런 의미에서 돌릴 분.... 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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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32:38돌릴 사람인가요? 아. 저는 지금 돌리기 살짝 힘든 상태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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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0:35:20>>817 그렇군요. 단비주는 저번에 돌렸으니까 패스하면... 으음... 이건 공부나 하라는 신의 계시인 것인가!!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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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0:36:37투표끝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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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0:37:07일단 이벤트는 이따가 점심먹고 1시정도에 출첵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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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0:38:37어서와요, 현우주! 1시 정도이군요..! 참여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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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39:01>>820 1시인가요? 일단은 참고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그때 참가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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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0:201시 이벤트! 알겠습니다!
아, 라면마시따. -
824 시원주 (32362E+63) 2016. 4. 13. 오전 10: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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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1:31시원주 어서ㅇ.. (눙물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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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0:42:02시원주…… 흐음… 시간을 조금 늦춰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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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2:53사실 공휴일이라고 해도 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학생들도 다 학원가면... 아아 저주한다 한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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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44:19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공휴일이긴 한데 아무래도 시험기간이니 오후는 성인들만 참가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게 또 제 생각입니다. -
829 현우주 (542E+59) 2016. 4. 13. 오전 10:45:01크읔 빌어먹을 대학민국!! 내 이벤트를 망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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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0:45:18어서와요 시원주!
저도 1시는 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저녁시간이 어떨지... -
831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6:39미국이나 독일같은데로 오세여 ㄲㄲㄲㄲ
단비: 야, 말이 되는소리를 해라. 이민이 얼마나 복잡한 작업인 줄 아냐?
단비주: 몰랑
단비: ....(이 자식 노답이다. -
832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전 10:48:21저녁시간으로 변경된다면... 저는 안되겠네여.
갱신. -
833 태양주 (39444E+63) 2016. 4. 13. 오전 10:48:24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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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8:48다혜주 어서와요! 는 무언가를 꼭 포기해야만 하는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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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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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50:38다혜주와 태양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역시 모두를 만족시키는거란 너무나도 힘들죠. 아무래도. 저도 늘 고민하는 분야라서 공감이 됩니다. -
837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0:50:41>>832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라면 괜찮을까요, 다혜주? 그리고 다혜주 태양주 둘 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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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현우주 (542E+59) 2016. 4. 13. 오전 10:54:05그럼……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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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55:58일단은 기본적으로 현우주가 편한 시간대로 하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사람이 정말 적은게 아니면 진행은 언제든지 가능하니까요. 막 1명만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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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0:57:45일단은 점심먹고 재공지 할게요.
이상! -
84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0:59:07알겠습니다!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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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0:59:08>>840 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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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1:06:35올라스! 5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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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1:06:58>>843 음. 일단 현우주의 공지를 들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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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전 11:10:15완결 웹툰 정주행 재밌다 낄낄
리갱합니다! -
846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전 11:11:37다들 어서오시고 현우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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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1:12:13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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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1:17:14겨울주 어서와요!
현우주도 점심 맛있게 드세요! -
849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전 11:18:10현우주의 이벤트 시간은 최근 공지로 생각해보면 5시군요. 아아 그 시간에 학원 가는데에에...
아무튼 돌릴 분 구해보겠습니다! 근데 킵한 게 너무 많아...어쩌지? 으아아아아 8ㅁ8 -
850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1:19:52>>849 그럴땐 다른이들과 돌리는걸 보류하고 킵한 것을 우선시하는게 좋습니다. 킵한걸 해결하겠다면 말이죠. 그리고 전 위에서 썼다시피 지금은 돌리는게 조금 힘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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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1:21:09겨울주랑 킵한게 있는데 저도 돌릴만한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ㅠ
미안해요 겨울주ㅠㅠ -
852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1:21:42>>849 돌릴 분을 찾는 것인가!! 그럼 저와 킵한 걸 이으는 건 어떻습니까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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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전 11:22:29>>852 좋습니다! 드디어 잇게 됐다 킵한 걸!!!(환희) 제가 이을 차례였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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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전 11:22:51>>853 예이,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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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1:26:19그보다 겨울이도 겨울만세! 스러운 짤을 구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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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현우주 (57704E+65) 2016. 4. 13. 오전 11:33:53조금만... 자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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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1: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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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전 1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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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1:40:07에잇! 현우주가 몇시에 이벤트를 할지는 현우주가 편한시간대에 하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그것보다 이제 비 안 오네요. 좋아. 조금 있다가 점심 먹고 투표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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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전 11:42:56쓸쓸하게 웃으며 민이 누나에 대한 좋은 소리들-분명 그리워하고 있는 소리들을 늘어놓는 지영의 말을 들으며 그냥 약간 늘어진 듯한 편한 자세에 제 팔을 꼬아 팔짱을 살짝 끼면서 딱히 아무런 감정도 내색하지 않은 무표정을 한 얼굴을 전혀 다른 쪽으로 돌려 시선을 어쩡쩡하게 두어 중간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어.', '그래.' 같은 간단한 대답을 하였다. 아아, 이 가라앉은 분위기 어쩌지...그런 걱정을 하고 있던 그 때 지영의 말 중 약간 마음에 걸리는 소리가 있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이거, 물어봐도 괜찮으려나...
" ...야, 그런 선택이라니...? 그게 뭔데. "
지영을 쳐다보지 않던 나는 얼굴을 정면으로 돌려 옆눈으로 그녀를 쳐다보면서 평소보다도 차분하지만 본의치않게 약간 날세운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진짜 나 오늘 왜 이러냐. 나쁜 의미로 날카롭게 그런 게 아니고 진짜 의도치않은 건데...이거 오해 생기면 어쩌지 아아아아아...
...이렇게 속으로 동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영이 나에게 무언가를 물어보았다.
" ...? 민이 누나랑...어떻게 만났냐고...?? "
내 동공은 미세하게 지진을 일으켰다. 크, 큰일났다...이 상황 어쩌지...동요하는 내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듯 원망스럽게도 내 무의식은 내 시선을 도로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고 애꿎은 손톱만 계속 물도록 하고 있었다.
" 아아, 뭐어...그냥 어쩌다보니...? 서, 서울에서 어쩌다보니...그래, 어쩌다보니 알게 되고 뭐...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뭔가 식은 땀이 흐르고 있는 것 같아...뭔가 다른 의미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
861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전 11:44:23>>855 >>857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보니 저 한번도 짤방을 이용한 적이 없네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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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1:45:39옷, 공짜 짤이다! 감사합니다요들레이히!
는 다혜주 고라파덕짤 너무 적절햌ㅋㅋㅋㅋㅋㅋㅋ -
863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전 11:46:32>>862 아니 잠깐만 단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쓰라고 준게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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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1: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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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1:48:42아니면 다들 겨울주가 갱신하면 10분동안 얼어있던가요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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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전 11: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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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전 11:49:19>>865 단비주 저 좀 봅시다?(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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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전 1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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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전 11: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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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지영-이겨울 (41891E+58) 2016. 4. 13. 오전 11:57:20내 말에 겨울이가 약간 날카로운 말투로 의문을 표하자 나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고 만다.
아무래도 이 아이는 우리 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것 같은데 내가 괜한 말을 한 건가..?
이거.. 어떻게 말해줘야 하지. 왠지 사실대로 말하면 화낼 것 같은 분위기인데...
.. 아니, 우리 언니랑 아는 사이이니까 더 솔직해져야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애라서 계속 마주칠 텐데 언제까지 숨기고 다닐 수는 없잖아.
".....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심장이.. 많이 안 좋았거든..
그러다가 심장이 거의 멈출 지경까지 이르렀을 때.. 언니가.........."
머뭇거리며 얘기를 꺼내다 언니가 내게 심장을 주었다는 얘기에 다다르자
나도 모르게 입을 다물어버리고 겨울이의 눈치를 살핀다.
... 왜 이러지, 진짜. 다혜하고 서희한테는 전부 다 얘기할 수 있었는데 왜 겨울이한테는 이러는 거지.
"..... 미안.."
결국 고개를 살짝 저으며 겨울이를 바라보며 사과한다.
.. 이 아이가 눈치가 빠르다면 아마 이렇게까지만 말해도 어떤 상황인지 알아낼 수 있겠지... 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해본다.
"... 그... 말하기 좀 그런 내용이면 말 안해도 돼. 난 괜찮으니까..."
그러다가 내 질문에 적잖이 당황하면서 어떻게 얼버무리는 겨울이를 보자
나도 같이 당황하여 손사래를 치면서 겨울이의 말하려는 걸 말린다.
"뭐가 어찌되었던.. 그렇게 좋은 만남은 아니었던 것 같네..?" -
871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전 11:57:58.....뭐지?! 단비주의 말이 실현된 것인가 5분동안 얼어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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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01:19>>871 5분은 얼어있었다고 할 수 없다구욧!! (상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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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01: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볼일 좀 보고 오니까 이 카오스는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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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02:14>>871-872 자네들. 8시간동안 얼어붙어서 조용히 침묵 지켜본적 있는가? 아니면 조용히들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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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02:34후후후후 (노림(겨울주가 던진 눈공에 맞아죽음
범인은 하늘ㅈ... -
876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04:38>>874 .... 넵.... (수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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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10:108시간 동안ㅋㅋㅋㅋㅋㅋ 새벽이라면 가능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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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10:5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하늘주는 점심 좀 먹고 올게요! -
879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11:20>>877 하지만 하늘주는 새벽 내내 깨어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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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11:42이옙!! 다녀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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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11:499시부터 지금까지 학원에서 있다가 온 린비주 갱신이어요. (해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올해는 뭔가 있나봅니다. -
882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12:10작년보다 시간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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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12:12:13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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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13:18음음, 다혜주 1시간 시간 되시나요? 좀 쉬고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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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12:14:30>>884 1시간 뒤는 현우주 이벤트...! 라고 알고 있는ㄷ
아닌가. 뭐, 시간은 되지만요. -
886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15:19현우주 이벤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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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15:23>>881 어서와요, 린비주!! 진짜.. 진짜로 고생 많으셔요.. (어깨 두드려주기) 이제 오늘은 학원 같은 데 안 가시는 거면 집에서 푸욱 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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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15:58>>885 추후에 현우주께서 공지해주신다고 하니까 확실히 1시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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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12:18:00다행히 지영은 옆에 여기 앉아있는 이 비겁한 누군가와는 다르게 숨기지 않았다. 비록 머뭇거리며 대답을 했지만 어느 그 무엇보다도 숨기지 않았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그 비겁한 누군가도 그렇게 조금이라도 솔직해질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겁하게 숨기기나하고.
" ...아아, 그래서 민이 누나한테 심장을 기증 받았다, 이 소리지? "
끝말을 맺지 못하는 지영에게 뭔가 복잡한 심정을 느끼며 대신 담담하게 끝을 맺어주었다. 후우, 태어났을 때부터 심장이 안 좋아서 죽기 직적까지 다다랐을 때 민이 누나한테서 심장을 기증 받게 된 것인가. 지영이 죄책감을 느끼며 그렇게 계속 미안하다는 소리만 버릇처럼 말했던 것도 이해가 간다.
생각해보면 민이 누나가 심장을 기증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서 자매 중 누군가는 반드시 죽었다. 전자에 따르면 지금처럼 민이 누나가 죽고 지영이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있고, 만일 후자였다면 반대로 지영이 죽고 민이 누나가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있었을 것이다. 그것보다도 민이 누나는...하아, 본인보다 남을 더 챙기는 그런 뭐랄까 헌신적인 성격은 끝까지 변함이 없었구나. 그런 봉사적인 성격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와주는 것인지. 그 때 서울에서도 그렇게 이 비겁한 누군가를 챙겨주더만, 제 동생에게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까지 챙겨줬구나. 정말로...괜히 착한 사람들만 죽는다는 소리가 나온 것은 아닌가보다.
" ...... "
안 말해도 괜찮다면서, 좋은 만남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나를 배려해주는 것 같은 말을 하는 지영을 말없이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아, 정말로 비겁하구나 나. 상대가 말하기 힘들 사항은 그렇게도 따지듯이 물었으면서 정작 내가 말하기 힘든 사항은 끝까지 숨기려들다니...
" ...있지, 웬만하면 꺼내는 이야기는 아닌데 말이야... "
잠시 침묵을 지킨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이번 건은 내 양심에 호소하기로 하는 것이었다. 최대한 깊지 않게, 간결하게 말하기로 했다.
" 비밀로 지켜줄 자신 있음? "
억지로 살짝 미소를 지으며 지영에게 물어보았다. -
890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19:45허허허허, 푹 쉬어야지요! (침대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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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23:52투표하고 어머니 아버지와 한잔 걸친 서희주 갱신합니다 몽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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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24:24아 그리고 린비주
>>273을 봐주세요! -
893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26:52서희주 안녕하세요! 는 독백! 하늘주 독백을 쓰면 잊혀질 수 없는 사람이 되었군요. 물론 저는 실실 웃으며 기쁘게 읽었지요.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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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29:37쳇 이미 읽으셨다니! (입맛 다심
는 다들 안녕하세요X) 사십도짜리 술을 먹어서 그런가 몸이 최상급으로 무거... -
895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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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0:45>>894 아니 왜 술을 드신겁니까아앙! 것도 사십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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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30:49>>895 .dice 1 2. = 1
1. 산화 산화 산화 머니
2. 이거 방화복이야! -
898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31:09서희주 주무시는게 어때요? 취레딕을 하면돌이킬수없는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진지
단비주 어서오세요! -
899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31:54>>896 낸들 압니까아아앙(불탐
참고로 진도 홍주. 맛은 모르겠는데 혀끝에서부터 뜨겁더군요. -
900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2:41역시 내 폭발은 세계최강이군 (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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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32:48>>898 쬐끔 졸릴 뿐이지 정신은 말짱합니다. 는 일해야 해...두 시까지 수정사항...(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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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지영-이겨울 (41891E+58) 2016. 4. 13. 오후 12:33:19내가 언니에 대해서 제대로 말을 맺지 못하자 겨울이가 나 대신 결론을 내려주었고,
그런 겨울이의 말에 난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여보였다.
이미 언니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은 다혜와 얘기하면서 어느정도 씻어냈다 생각했지만
아직 다른 누군가, 특히 겨울이처럼 우리 언니를 알고 있는 사람한테 이런 이야기를 꺼낼 때엔 한없이 마음이 아파온다.
그러다가 겨울이가 비밀로 지켜줄 자신이 있냐고 묻자 잠시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미소를 지어보인다.
"... 물론이야. 비밀로 지켜준다고 약속할게!"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대답한다. 겨울이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니 나도 겨울이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특히 이 아이처럼 우리 언니와 어떤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 같은 사람의 경우엔 더더욱. -
90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3:20서희주 일이라닠ㅋㅋ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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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34:04어서와요 서희주!! 근데..... 낮부터 40도 술이라니....!!! 거기다가 일이라니......!!!!!!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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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35:13>>903 진짜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진짜로 하게 될 수 있는...(쿨럭
뭐 좀만 고치면 되니까요. 그것만 고치고 푸딩 먹어야징(몽롱 -
906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36:11>>904 안녕하세요 지영주(거나
그나마 숙취없는 술이라는 게... (끄윽 -
907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6:24낮술은 몸에 좋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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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38:00하늘주 점심 먹고 다시 갱신합니다. 역시 고등어는 진리이자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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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38:01>>906 이이이이이이이이이EEEEEEEEEE!!!! 서희주!! 낮부터 그렇게 몸을 혹사시키는 짓을 하면 가만 안 둘거에요!!!
그러니까 그 술 이리내!! 내가 마실거야!! (뭐? -
910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38:25>>907 에이 딱 한잔인데요 뭘(도수가 높아서 한잔밖에 못마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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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38:56하늘주 어서와요!! 전 비도 오고 하니 점심으로 부침개를 해 먹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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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9:21하늘주 어서와라!
고등어라니... 고등어 장조림 먹고싶어.. -
91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39:54(아점으로 라면먹은 사람
.... 괜찮아, 난 불닭을 먹었으니까! -
914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40:07어서와요 하늘주!
>>909 아 그거 무리. 우리 아버지 거랍니다☆ (대파-☆
https://youtu.be/5rYzSTQ3ayA -
915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40:08하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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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42:27계신분들 다 하이하이에요! 비가 그치는게 보이네요. 진짜 투표하라는 하늘의 계시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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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42:27>>914 ...... 칫.... 아쉽다..!! 괜찮아!! 나에겐 막걸리가 있어!! (비교가 안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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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43:00맠ㅋㅋㅋㅋ걸ㅋㅋㅋㅋㅋ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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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린비주 (44969E+63) 2016. 4. 13. 오후 12:44:19우리집에는 더덕주가 있습니다! 직접 담그셨죠! 물론 저는 마시지 않아요. 마시면 큰일 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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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44:57>>916 날씨 괜찮죠. 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나서 아부지랑 잠깐 산책했는데 드문드문 이슬비가 내리는 게 나름 운치 있더라구요. 비가 그쳤다면 더 말할 것도 없고☆
>>917 막걸리! 숙취 조심하소서☆ -
921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45:05저희집에는 (먼산
...에그노그가 있습니다! (음?) -
922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45:40>>916 하늘의 계시입니다 어서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해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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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46:30우리집엔 뭐가 있더라
일단 오늘 마신 진도 홍주랑, 마시려다 만 산수유주랑, 와인류랑, 엄니 아버지께서 직접 담그신 잣술이랑, 아, 종종 고량주도 드시더라구요. 전 엄두도 못내지만. -
924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46:53>>921 에그노그...(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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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47:11밥먹는동안 정주행을 하고서 서희주를 바라봅니다.. 지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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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47:17훗... 저는 이미 사전 투표를 끝냈다죠! 그래서 오늘은 하루 종일 프리데이이이이잇!!! 그리고 내일은 0시 퇴그으으으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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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48:56>>925 왜요?(해맑(빵끗
>>926 ...(토닥토닥 -
928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50:19>>923 .....ㅇ... 애주가시다.....!!! 전 사실 술을 마시긴 하지만 너무 센 건 마실 염두도 못낸다고 합니다. 소주 한 병 마시고 쓰러진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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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51:55>>928 저도 애입맛이 돼놔서 단거만 좋아한답니다. 저는 소주 얼마나 먹더라... 네잔에서 닷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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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1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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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53:27어째서 저는 독백을 쓰면 항상 실시간 공개가 되는거죠?!(동공지진
그것보다 새 판을 또 만들어야...... -
932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54:28>>929 ㅎㅎ 저도 평소에는 몇 잔 마시고 내려놓는다죠. 한 병 마신게 회식 때 어거지로 마셨던 적 한 번.... 그 때 어떻게 집에 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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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12:55:35" ...자아... "
자연스럽게 팔짱을 풀고는 공기반 소리반의 느낌으로 숨을 내쉬듯이 그렇게 말하면서 우선 머릿속을 정리했다. 아아, 진짜 이거 어디서부터 말하면 좋은 거지...? 으음 시간 순서대로 말하는 것이 최선책인 건가? 안 말해줘도 괜찮다고 한 지영의 말에도 나는 양심에 걸리니까 굳이 이야기하려고 먼저 덤벼들었고 거기에 비밀로 지켜주기라고 약속까지해버렸으니, 이제 발뺌을 하려 해도 못한다.
" 으음, 그러니까...내가 14살이었을 때, 12월 말 때 말이지. "
일단 스타트를 끊었다. 잠시 뜸을 들이다가 바로 이었다.
" ...가족 사정 때문에 약간 오랫동안 서울로 올라가있게 되어버렸어. 서울에 갔을 때는 1월 초였고, 3월이 되어서는 당연하게 서울에 있는 어떤 중학교에 들어갔음. 뭐어, 들어가서 어쩌다보니 소위 말하는......하아, 그러니까 그거, 학교폭력...그래 그거. "
말끝을 못 맺는 자신을 보면서 아까 지영이 차마 끝을 못 맺은 이유를 뼈저리게 이해했다. 아아,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하늘이 형의 경우는 소꿉친구, 서희의 경우는 서울에서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동생, 다혜의 경우도 역시 서울에서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동갑내기였지만 난생 처음 보는 사람에게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라서 말이다. 마음에게 더 이상 동요하지마라고 안정시키려고 주머니에서 오렌지맛 막대사탕을 하나 꺼내 포장지를 벗겨 입에 넣었다. 잠시 맛보다가 입에서 빼고는 말을 계속했다.
" 아무튼 그러던 중에 만났던 게 민이 누나였어. 나보다 한참 연상이었는데, 아무튼...음 처음 만났을 때는 놀란 눈치였더라...일방적으로 맞은 듯한 상처투성이 중학생을 보고 누가 안 놀라냐...그 때 알아서 치료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날 약국에 끌고 가서 막 치료해주더라. 뭐랄까, 아까 내가 너를 치료해줬던 거처럼? 물론 상처의 수준은 다르지만. "
분위기를 살짝 올리려는 목적으로 피식 웃으며 다소 장난스럽게 말했다. -
934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55:39>>930 ... 뭐지.. 저 여유롭다는 분위기의 짤방은..!!! (왠지 주눅
>>931 후우... 채찍을 또 가져와야겠군. 일해라 하늘주!! -
935 하나주 ◆UfSVcKOG4g (29058E+63) 2016. 4. 13. 오후 12: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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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12:57:04>>934 그... 그런! 난 방금까지 일 하고 왔다구!
어쨌든 갱신합니다. -
937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12:57:15하나주 안녕하세요
-
938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57:42>>935 그렇게 우리 스레는 멸망하였다
어서와요, 하나주!!! -
939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58:02하나주 다혜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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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12:58:05뭐지 내가 답레는 쓰는 동안 술 이야기가 오갔어...!!(동공지진
하나주 어서오세요! -
941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12:58:23다혜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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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2:58:30어서와요 하나주 다혜주!
>>932 ㅎㄷㄷㄷㄷㄷㄷ(만취해본 적 무 -
943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58:55으허허허.... 어서와요, 다혜주! 역시 다혜주의 일은 공휴일이라도 봐주지 않는 군요... (와락(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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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1:00:12>>943 ㅎㅎㅎ... 육체적으로는 힘들지 몰라도 좋아하는 일이라 정신적으로는 평화로워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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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배예온 (24947E+65) 2016. 4. 13. 오후 1:01:39나가기 전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밖에 나가려는데 비가 오네요.. 아 귀찮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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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하나주 ◆UfSVcKOG4g (29058E+63) 2016. 4. 13. 오후 1:01:50다들 안뇽!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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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1:02:28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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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1:02:49예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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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서희주 (00418E+65) 2016. 4. 13. 오후 1:04:19어서와요 예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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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04:27예온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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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05:31다들 어서와요오오오!!! 는 다혜주 (눈물
하나주는 2대 폭탄마가 되는것인가! .dice 1 2. = 1
1. 소멸말살으헤헿헤!
2. 효과가 없는 것 같다! -
952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05:44어서와요오오 예온주우우우!!!!
>>944 크흡.. 좋아하는 일을 하신다니... 어떻게 보면 다혜주가 부럽네요.... 저는 제 적성에 맞지도 않는 직장에 다니느라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합니다..... (풀썩 -
95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06:53소며어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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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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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1:11:20>>952 힘내세요 지영주... 비록 제가 해드릴 수 있는건 위로의 말 뿐이지만 다 잘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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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11:29비주로 부활했다!
-
957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1:11:47>>951>>953-954 뭐지 이 막장은(우사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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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1:12:30>>956 (우사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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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지영-이겨울 (41891E+58) 2016. 4. 13. 오후 1:13:11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겨울이를 바라본 채로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14살 때 서울에 올라와서 그 곳에 있는 한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그러는 도중 학교폭력에 시달려 왔다.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던 도중 우리 언니를 만났고, 언니는 주저하지 않고 겨울이를 약국에 데리고 가서 치료해줬다고 한다.
마치 내가 저만치 골목길에서 굴러 넘어졌을 때 겨울이가 날 발견하고 내 상처를 치료해줬던 것처럼 말이다.
피식 웃으며 분위기를 살짝 올리려 하는 겨울이를 보면서 난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지금 당장은 언니에 대한 생각보다 여기 앉아 있는 겨울이란 아이가 불과 2년 전에 그런 일을 당해왔다는 사실에 너무 마음이 아파왔다.
"... 그래서 그걸 계기로... 우리 언니가 너한테 여러 면에서 많이 도와줬겠네....?"
살짝 주저하다가 나도 살짝 웃으며 겨울이에게 말을 건넨다.
학교폭력... 겨울이만큼은 아니었겠지만 나도 우리 언니가 죽고 나서 그런 비슷한 일을 당해봤기에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어렴풋이는 알고 있었다.
"많이 힘들었겠다... 그럼 지금은.... 어... 괜찮은거야?" -
960 Danbiju (43048E+60) 2016. 4. 13. 오후 1:14:25네, 미쿡사람으로 푸활해써요 비코즈 켜울추카 우싸미눈으로 퐈라봐써
-
961 배예온 (47925E+65) 2016. 4. 13. 오후 1:15:03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 국회의원은 쉬웠는데 비례대표에서 살짝 당황했습니ㄷ... 이제 점심 먹고 집에서 노닥거리면 되겠군요..
-
962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17:18>>955 그 위로의 말로도 충분해요, 다혜주. 정말 고마워요. .... 근데 왜 난데없이 시리어스인거여!!
>>960 제가 우사미눈으로 바라보면 다시 한국 사람으로 돌아오실건가요? (진지 -
963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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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0:15>>963 팝콘과 콜라는 허용되지 않는다!! (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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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ダンビ (43048E+60) 2016. 4. 13. 오후 1:21:10>>962 일본사라미 될거므니다
-
966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21:44>>964 핫! 지영주! 저를 찌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림없습니다!
.dice 1 2. = 1
1.하늘주는 지영주의 죽창을 두동강내버렸다.
2.하늘주는 지영주의 죽창에 두동강나버렸다. -
967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3:26>>966 쳇... 아니 근데 왜 내 공격에만 피하시는 겁니까!! 왜!!!
>>965 이...랏샤이맛세? -
968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1:25:47" 뭐어-, 얘기도 나누고 그랬...지... "
막대사탕을 도로 입에 넣고는 기지개를 피면서 웅얼거리듯이 대답했다. 아아, 이걸로 이제 내 과거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냐...하나, 둘, 셋, 네엣...도끼눈을 뜨고는 왼손을 들어 직접 손가락으로 꼽아보면서 마음속으로 처절하게 동요했다. 이걸로 정말로 확실하게 된 거라면, 나는 진짜 거짓을 고하는 것이 특기가 아니다. 그냥 평소에는 나름 잘 숨긴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가 직접 푹하고 찌르면 그걸로 게임오버가 되어버린다. 이거 위험하잖아아아아아아...
" ...괘, 괜찮아...! "
지영의 이어지는 질문에 나는 나도 모르게 흥분하여 대답했다. 것봐, 나 거짓말하는 건 특기가 아니라고. 진짜 울고 싶다.
" 봐! 휴, 흉터 하나 몸에 없잖아...! 그리고 이미 옛나아알-이야기라고! 진짜로...! "
아아 진짜 울고 싶다.
//이쯤에서 시리어스 파☆괴(인성 -
969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26:25>>967 한국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니, 아번에는 에스파놀로 가볼까...! (안됨 -
970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27:22>>968 허어.. 시리어스 파괴입니까? 그럼 주저않고 개그로 가야겠군요...!! (안됨
-
971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35:04선거 나가야하는데 귀찮아요! 으워어어어! 다갓! 어쩔까요?
.dice 1 2. = 2
1.그냥 나가렴
2.집에 처박혀있어. -
972 지영-이겨울 (41891E+58) 2016. 4. 13. 오후 1:36:31내 질문에 갑자기 흥분하면서 괜찮다고 대답하는 겨울이를 보고는 깜짝 놀란다.
이어서 몸의 이곳 저곳을 짚으면서 흉터 하나 몸에 없다면서, 아주 예엣날 이야기라면서 허둥대기 시작하자
나도 모르게 슬쩍 몸을 뒤로 움직여 겨울이와 거리를 벌린다.
"어.... 그.... 그렇구나...? 괜한 걱정이었던 거네...? 하하하...."
방금 전까지 짓고 있었던 미소는 금세 어색한 미소로 변해버린다.
뭐, 어떻게든 괜찮다면서 얼버무리는 걸 보면 지금 겨울이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거겠지?
"근데 정말 이상하다. 어떻게 우리 언니하고는 알고 있는데 나는 널 전혀 몰랐던 거지?"
한 손으로 턱을 괴면서 겨울이에게 의문을 표해본다.
그러다가 고개를 돌려 겨울이를 보면서 살짝 서운하단 듯이(?) 표정을 뚱하게 짓는다.
뭐 생각해보면 둘이 만났던 계기가 계기니까 언니가 나한테 얘기를 안 한것도 설명이 되긴 하지만. -
97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36:43집에 처박혘ㅋㅋㅋㅋㅋ 다갓너무햌ㅋㅋㅋㅋ
-
974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37:14>>971 으어어어어 안 돼애애애!! 나가라, 하늘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거야!!! (등 떠밈
-
975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39:45>>973 다갓이 그러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4 아...안돼! 조, 조금 있다가 나갈거라구요! 8ㅁ8 -
976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1:55:02전 잠시 점심 먹으러 갔다오겠습니다아앗!!!
-
977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1:55:30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지영주! 저도 조금 있다가 투표하러 가야하니 준비해봐야겠네요.
-
978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1:58:29다녀와요 지영주우우ㅜㅇ!
-
979 겨울 - 영 (60118E+64) 2016. 4. 13. 오후 2:14:08" 글쎄...그걸 어떻게 알아 내가. "
우선 흥분을 가라앉히고는 정자에 앉고 있는 내 다리를 꼬고 나서 머리를 긁적였다. 일단 '그건 민이 누나가 알겠지.' 같은 말을 꺼내면 모처럼 가벼워진 분위기가 도로 무거워질 것 같아서 그 말까지는 꺼내지 않았는데...잠깐만, 그렇게 생각해보면 민이 누나는 나에게 지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었나...? 뭔가 꺼냈던 것 같기도 하고, 안 꺼냈던 것 같기도 하고...하하 괜히 평균 이십몇점이 아니구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 난데없이 허탈하게 웃었다.
" 아무튼- "
두 무릎을 손으로 짚어 영차-하고 일어서서 입에 물고 있는 막대사탕을 입에서 꺼냈다가 도로 집어넣었다.
" 나님은 이제 슬슬 가야하거든? 시간도 꽤 흘렀고... "
무표정으로 말하고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 옛날일은 옛날일일 뿐이니까 서로 크게 신경쓰지말고 뭐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는 아, 으으...그냥 이건 어쩌다보니 한 소리니까...! 이것도 신경쓰지마셈! 그냥 한 소리고 다른 의미 없음...! 여튼 그럼 난 이만-! "
비닐봉지를 손에 들고는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하고 나서 내 갈길을 계속 갔다.
...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왜 그런 말을 막 한 거야...!! 저기압이라서 정신이 이상한 거야...?!! 어어.....?!!! 그렇냐고....?!! 과거 이야기를 꺼내지를 않나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말을 꺼내지를 않나...!!! 겉으로는 부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는 처절히 동요하며 계단을 내려가다가 실수로 발을 잘못 딛고야말았다.
" $^%@$#$%^#!@%&^(?!?!! "
.dice 1 2. = 2
1. 다행히 넘어지거나하지는 않았다.
2. 그대로 계단을 굴렀다.
//이걸로 막레를 하셔도 좋고 막레를 대신 쓰셔도 좋습니다! 더이상 킵하지 말고 이번에 꼭 막레를 내려야할 것 같아서...여튼 수고하셨습니다 지영주! -
980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2:14:52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겨울아아아아아아!!
-
981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후 2:15:43>>979 좋아 완벽해.(?)
지영주 다녀오세요! -
982 하늘주 (22389E+65) 2016. 4. 13. 오후 2:16:19그럼 하늘주는 잠시 투표 좀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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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후 2:17:41하늘주 다녀오세요!
좋았으 나 뿐인가. 이제부터 이 스레는 내가 점령한다!!(야 -
984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2:21:55부침개는 맛있었다! 저렇게 막레하면 되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겨울주!!! 겨울이랑 지영이랑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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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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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후 2:22:59지영주 어서오세요! 그 점이라면 저도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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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후 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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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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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2:26:33ㅣ아... 아아...
샤워한 후 갱신입니다. 눈이 너무 아파요. -
990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2:27:21다혜주 어서와요! 는 괜찮으세요? 눈이 아프시다니ㅠㅠㅠ 눈 아프시면 어서 이런거 들여다보지 마시구 안정을 취해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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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겨울주 (60118E+64) 2016. 4. 13. 오후 2:28:38다혜주 어서오세요! 혹시 샴푸가 눈에 들어가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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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2:33:25>>990 으윽. 그러게요... 쉬어야되는데... 일이 남아서...
>>991 그런건 아니고 그냥 눈이 저릿하고... 피곤할 때 눈 아픈 것 같달까. 샴푸 안 들어갔ㅇ... -
993 단비주 (43048E+60) 2016. 4. 13. 오후 2:34:38으우 다혜주 힘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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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2:35:59다혜주 어서와요!! 으어어어 진짜 고생많으십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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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태양주 (39444E+63) 2016. 4. 13. 오후 2:41:35소다.... 보쿠가 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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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지영주 (41891E+58) 2016. 4. 13. 오후 2:45:49태양주도 어서와요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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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하늘주 ◆YL2qau6exE (27826E+65) 2016. 4. 13. 오후 2:47:58모두들 하이하이!(빵! 빵!)
투표 막 끝났습니다. 근데 장소가 제 모교초등학교라 기분이 이상하군요.
내가 여길 입학한게 어연....(눈물) -
998 다혜주 (88231E+63) 2016. 4. 13. 오후 2:48:59하늘주 어서오세요! 태양주도요!
이게... 잘 수도 없고... (눈물(왈칵 -
999 태양주 (39444E+63) 2016. 4. 13. 오후 2:52:55>>997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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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하늘주 ◆YL2qau6exE (27826E+65) 2016. 4. 13. 오후 2:57:33>>999 ............(눈물
아무튼 다혜주! 눈 아프시면 약국 가서 안약이라도 좀 사는게 어떤가요? -
1001 하늘주 ◆YL2qau6exE (27826E+65) 2016. 4. 13. 오후 2:57:47그리고 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