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9826946> [All/판타지/대립] Queen of Rose #8. 황실은 검을 들어 (1001)
◆AqXmlOYXRM
2016. 4. 5. 오후 12:29:06 - 2016. 4. 7. 오후 11:30:04
-
0 ◆AqXmlOYXRM (86605E+58) 2016. 4. 5. 오후 12:29:06☆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Yo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려워말고 해당 스레의 스레주와 레스주들에게 문의해주세Yo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스레를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Yo.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스레가 됩시다.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Yo
☆ 캡틴이 가장 귀엽고 깜찍하다는건 저도 압니다.
☆ 돌려라 얘들아!
☆ 도서관 이용이 오픈되었습니다.
☆ 실버로즈 초대 나이트 npc 칼첸과 화이트로즈 초대 나이트 npc 로엔의 시트가 열렸습니다. :) 자유롭게 돌리실 수 있습니다.
☆ 4월 8일, 라주르테 이벤트를 잇겠습니다.
[ 다이스 식 ]
[ 귀족, 나이트, 전 가주 ] .dice 1☆7.
[ 가주, 왕의 피 ] .dice 3☆7.
[ 여왕의 기사 ] .dice 5☆7.
[ 여왕의 피 조종 다이스 ] .dice 1☆4.
[ 여왕의 피에 반격하는 다이스 ] .dice 1☆2.
☆ 상황극판 공지 스레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recent=true
시트스레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8828601
1판주소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8896559/
2판주소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9004664/
3판주소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9085971/
4판주소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9222543/
5판주소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9328301/
6판주소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9478135/
7판주소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9669656/ -
1 푸아티에주 (45185E+52) 2016. 4. 5. 오후 4:56:08안착
-
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29693E+52) 2016. 4. 5. 오후 4:57:34꺄울~
-
3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4:58:09맡료싴주 안착!
-
4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4:58:36(첨벙)
다들 사이다에다가 사과를 갈아넣어 마셔보자!!! -
5 푸아티에주 (45185E+52) 2016. 4. 5. 오후 4:58:41아...춥군요
-
6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4:58:57아마데우스동지 어서오시라요.
-
7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00:08잘생기면 다 오빠랬어!!!! 우리 스레 중(줭)년 없어!!!!
-
8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5:01:03>>4 옛날에 사과주스와 사이다를 섞은 결과 맛이 없었다는 결과가... 실브주 어서오세요!
있던 감기도 쏙 들어갈 만큼 덥군요. -
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29693E+52) 2016. 4. 5. 오후 5:01:22안좋른 타이밍에 과거사를 올렸군
-
10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5:01:57>>7 그럼 마트료시카는 해당사항 없군요... (절레절레)
-
11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02:03>>9 괜찮아! 난 캡쳐까지 해뒀거든!
-
12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02:32>>10 맡료오빠!!!
-
13 베리벨 (36736E+58) 2016. 4. 5. 오후 5:03:31베리벨두 안착!
-
14 세실리주 (49843E+48) 2016. 4. 5. 오후 5:03:47착탄!!!
-
15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5:04:12>>9 이분 과거사 1001 폭탄맞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셨답니다. 글 내려주세요..
-
16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04:13실브쿤(실베쨩) 과거사는 너무 평범해서 아련아련한 다른캐들에 비하면 코믹...
시트에도 써져있지만 툭하면 애기늑대로 변해서 저택밖을 뛰쳐나가려 했다는점 빼고는 별다른 과거사가 없지.. -
17 세실리주 (49843E+48) 2016. 4. 5. 오후 5:05:06세실리의 과거사는......
(데이터 말소)
젠장 -
18 ◆AqXmlOYXRM (86605E+58) 2016. 4. 5. 오후 5:05:41루체트는..
. -
19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5:08:41모두 어서오시라요!
>>12 심쿵!
맡료인격1 : 이봐 들었어?
맡료인격2 : 그럼!
맡료인격3 : 진정해 너흰 38살 붕대남이야. 저건 그냥 립서비스라고. 분명 보증같은 걸 서달라고 할지도 몰라!
맡료인격 1, 2 : 이봐,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맡료인격 1, 2, 3 : (주륵) -
2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29693E+52) 2016. 4. 5. 오후 5:11:32자엘리나 아줌마!
-
21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5:11:59마트료시카 과거는... (주륵)
-
22 세실리주 (49843E+48) 2016. 4. 5. 오후 5:12:51마트료시카는 뭔가
맛있어보임 -
23 푸아티에주 (65684E+57) 2016. 4. 5. 오후 5:13:25푸아루즈의 과거사는 뭐... 사실 저도 신비주의라든가 스레 속도에 따라 천천히 풀어가고 싶으나 워낙 질 까먹는바람에 시트에 나온것 그대로라죠.
어린 푸아루즈: ...(약 일주일 가까히 아무와도 말을 하지 못하고 혼자있느라 몸에서 장미가 아니라 버섯이 날 것 같다.)
그때는 안 죽은 티에물랑: 오빠! 여기서 뭐해? 놀자!
어린 푸아루즈: ...! (기쁨)(감격) 으... 응! 뭐하고 놀래? 하고싶은거 있어? -
24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5:15:23>>20 사실 나이로 보면 아지매가 아니라 할ㅁ... 뭐야 당신들 뭐야! 웁웁...
>>22 맡료 : 으음!? (흠칫) 방금 오한이... -
25 세실리주 (49843E+48) 2016. 4. 5. 오후 5:16:37>>24
올드로즈 앞에서는 전부.....후훗 -
26 마트료시카주 (4737E+52) 2016. 4. 5. 오후 5:17:48>>23 과거사를 풀다보면 어느새 처음 구상한 캐릭터와 달라져있는 불편한 진실...
-
2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과거) (71705E+55) 2016. 4. 5. 오후 5:18:46" 나가꺼야아!! "
「아가씨 제발..」
아침부터 저택 전체에 울리는 아가늑대의 톤높은 하울링소리에 웨어울프를 능력으로 가지고있는 가문원들이 연신 움찔움찔 거린다. 다짜고짜 왜 이 평화로운 가문에 뜬금없는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냐고? 그 이유인 즉슨, 이제 막 6살 생일을 맞은 실베가 '이제 자기도 6살이니 혼자 밖에 나갈수있다'고 주장하며 땡깡을 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덕분에, 가문의 시녀들 시종들 가릴것없이 실베를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던것은 덤이고 말이다.
" 실베 나가꺼야.. 나가꺼야아아... "
「하지만 실베스테르 아가씨께서는 아직 어리시옵니다... 정 나가고싶으시다면 저희를 동반하시어 나가시는것이..」
" 아닌데... 혼자 나갈 수 잇는데... "
시녀의 예의바르지만 정곡을 찌르는 한마디에 어린 소녀가 삐진듯 그르릉 소리를 낸다. 사실 제딴에야 겁을 준다고 그르릉거리는 거지만.. 안타깝게도 어린 소녀는 무섭다기 보다는 좀 귀여운.... 얼굴을 하고있었다.
「그러지마시고, 오늘은 밖보다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드릴터이니, 저희에게 한번만 자비를 베풀어주시옵는게 어떠실련지요..」
" ... "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혼자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건지. 실베의 얼굴이 울상을 그리며, 그와 동시에 지속되던 아가늑대의 하울링도 멈추어지며 슬픈 표정의 실베가 종종걸음으로 쫄래쫄래 시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
2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29693E+52) 2016. 4. 5. 오후 5:19:46저걸 매일 혼내야한다니..
-
29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21:03>>19 (윙크
-
30 마트료시카주 (01423E+55) 2016. 4. 5. 오후 5:21:28>>25 올드로즈는 전부 구울들인가요...!? (부들부들)
>>27 커엽다...! -
31 ◆AqXmlOYXRM (86605E+58) 2016. 4. 5. 오후 5:21:35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실버로즈분들 왜이리 귀엽죠 (부둥부둥 -
32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22:12>>28 실베짱 혼내디마요오오오 ;□;(털썩
-
33 세실리주 (5938E+56) 2016. 4. 5. 오후 5:23:17>>30
사실 차를 마시는게 아니라 방부제를 마신다는 소문이.....(바이쳐 더스트가 발동) -
34 마트료시카주 (50553E+55) 2016. 4. 5. 오후 5:24:15>>29 심장이 머졌슴다. 실브를 듀깁시다, 실브는 내 심장의 원쑤!
-
35 그 가주와 그의 딸. ◆AqXmlOYXRM (86605E+58) 2016. 4. 5. 오후 5:25:39엘리사, 그녀가 어릴적 처음 건포도를 먹어보고, 건포도의 진실 (포도를 말린것)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그녀는 더 이상 포도를 말려죽일 수 없다며 건포도를 먹지 않았습니다. 이제 보면 변명거리중 하나죠. 가주님은 그 시절 어떤 음식도 일절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햇빛과 물이면 충분하시다는 식물설을 보였고, 엘리사의 땡깡에 겨우 입에 음식을 대셨죠.
그런데..
" ...딸, 이게 뭐라고 생각하니? "
" 거포도! 건폳ㄷ도!! "
" 그래, 건포도지. "
음식에 섞인 건포도를 보고 둘은 서로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크게 외쳤습니다.
" ㅈ지ㅣㅂㅅ사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
아, 지금도 가끔 이러십니다. -
36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5:26:21>>27 시녀님...힘내요...
-
37 마트료시카주 (6608E+53) 2016. 4. 5. 오후 5:26:26>>31 '제' 실버로즈에 손대지 마시죠? 닳아버린다구요? ★ (일개 레드로즈 나부랭이가 실버로즈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33 ?!! 그런!? -
38 마트료시카주 (6608E+53) 2016. 4. 5. 오후 5:27:49>>35 건포도모에...!
-
39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28:10>>37 우리 가주님.. 암살하꺼야...? 그래서 실버로즈를 레드로즈의 소유로 만들어버리꺼야..????
-
40 ◆AqXmlOYXRM (86605E+58) 2016. 4. 5. 오후 5:28:19건포도..
모카빵의 원수... -
41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30:19솔직히 털어놓자면..
난.. 실베가 가주님께 혼나는 모습이 즐거워......
그래서 자주 사고치게 하는 편입니다..♥ -
42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5:30:28>>39 가질 수 없다면 부셔버리꺼야...! (파들파들)
>>40 택배왔습니다! (건포도 한상자) -
43 세실리주 (32262E+59) 2016. 4. 5. 오후 5:30:53>>40
왜 안 건포도요?
맛나고 달고 신맛 좋아요 -
44 에리텔 주 (5123E+58) 2016. 4. 5. 오후 5:32:20호이?
-
45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33:24>>44 엝 안녕!
-
46 이름 없음 (35267E+54) 2016. 4. 5. 오후 5:34:11>>44 어서오시라요, 에리텔동무. 난 빨간당의 수령 김 마트료시카 동지입네다.
-
47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35:00>>46 린민과 장미
-
48 세실리주 (23838E+53) 2016. 4. 5. 오후 5:35:11>>44
뽀에?
어서오세요 -
49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35:36아니
「수령동지 아니면 장미」? -
50 ◆AqXmlOYXRM (86605E+58) 2016. 4. 5. 오후 5:36:40>>42
...마..트...료시카...아재... (어떤 노트에 이름을 적는다
[ 지금까지 노트에 적힌 사람들 ]
아마데우스
마트료시카
잠깐 둘다 줭년이잖아 -
51 ◆AqXmlOYXRM (60806E+52) 2016. 4. 5. 오후 5:37:18>>42
...마..트...료시카...아재... (어떤 노트에 이름을 적는다
[ 지금까지 노트에 적힌 사람들 ]
아마데우스
마트료시카
잠깐 둘다 줭년이잖아 -
52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37:5620대에서 벗어난지 3년 or 8년밖에 안지났는데 아재라니!!
-
53 마트료시카 (35267E+54) 2016. 4. 5. 오후 5:40:48>>47 여기서 님이란 황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맡료! 맡료! 맡료!)
>>51 아재노트인가요! 적히면 옛날 유머의 고수가 된다는...
>>52 ...아재맞소... (절레절레) -
54 세실리주 (29386E+57) 2016. 4. 5. 오후 5:41:38>>52
18살 이상이면 전부 아재..... -
55 ◆AqXmlOYXRM (86605E+58) 2016. 4. 5. 오후 5:42:11>>53
하하 이것 참..
'골' 때리는군요
(두둥탁) -
56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42:20>>53 내 타장르 최애는 60대라고!!!! 근데 난 그 캐를 오빠라고 부른단말이야허허어엄ㅁㅎ모
-
57 세실리주 (29386E+57) 2016. 4. 5. 오후 5:45:00
-
58 마트료시카 (35267E+54) 2016. 4. 5. 오후 5:45:33>>54 이게 무슨 소리요, 세실양반. 아이고... 내가 아재라니!
>>55 하하. 그렇게 아재드립을 남발하다간, '골'로 가버린다구요? (두둥탁)
>>56 할배... (아련) -
59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5:45:48
-
60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5:46:16>>54 구렇게 모두 아저씨와 아줌마가 되었다고...
-
61 마트료시카 (35267E+54) 2016. 4. 5. 오후 5:46:36>>57 자라나라 벚꽃벚꽃!
-
62 아시스주 (72719E+58) 2016. 4. 5. 오후 5:47:00강의 끝난 아시스주가 갱신이에요!
판이 갈려있다니... -
63 ◆AqXmlOYXRM (86605E+58) 2016. 4. 5. 오후 5:47:00이런...졌다..
-
64 마트료시카 (35267E+54) 2016. 4. 5. 오후 5:50:07>>59 44도 세잎이야!? (충격)
>>62 아시스 메네실...!
>>63 이런, 아직 '본'때는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두둥탁) -
65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5:51:31아서스 아니에요오오오오오(메아리
-
66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5:53:13>>65 아서스가 아니라면, 이미 리치왕이로군! 걸렸다! (피칭)
-
67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5:55:21리치왕도 아니에요오오오오오오
아ㅅㅣ스라규요! -
68 네베르주 (86233E+57) 2016. 4. 5. 오후 5:57:02네베르주 잠깐갱신! 줭년... 네베르는 합법로리입니ㄷ..... 아니 지금은 쇼타인가...? 나이는 수십살! 모습은 소녀! 아. 그럼 마취침을 가지고 탐정노릇을..
-
69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5:57:46>>67 그으럼 서리한도, 썩씨딩 유 파더도 없는 건가... (시무룩)
-
70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5:58:47네베르주 어서오세요~
>>69 후후후 아시스는 그런 성격이 아닌지라... -
71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5:58:55>>68 사신이다...! 스레에 사신이 나타났다! (아비규환)
-
72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00:05푸아티에주가 다시 한 번 돌릴분을...
-
73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6:00:18>>70 아서스가 아니라 안두인이었다니... (시무우룩)
-
74 에리텔 주 (5123E+58) 2016. 4. 5. 오후 6:00:22아재? ( 피토 딱 내캐라서 아무말도 못하겠다
-
75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00:46텀이 매ㅐㅐㅐㅐㅐㅐ우 느리지만 괜찮으시다면 저랑...?
-
76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01:14>>73,>>74 쓰담쓰담
-
77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6:01:26>>72 돌리고 싶어요! 근데 난 이벤트도 참석 못했잖아요! 지금은 이벤트 중이네요! 아마 난 안될거에요... (시무룩)
-
78 체셔 (31114E+57) 2016. 4. 5. 오후 6:01:59시험공부가싫어!!!!!!!!!!!!!!!!응ㄷㅅㄷ그그는ㄷㄱㄷㄱ
체셔 갱신 ㅇㅠㅇ... -
79 에리텔 주 (5123E+58) 2016. 4. 5. 오후 6:02:04혹시 에리텔하고 돌리고싶으신분 없나요! 없음 어쩔수없고?
-
80 에리텔 주 (5123E+58) 2016. 4. 5. 오후 6:02:23>>78 ( 도담도담
-
81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02:36어서오세요 체셔주~
-
82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6:03:02>>78 그럴 땐 안하면 됩니다! (당당) 체셔주 어서오세요!
-
83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6:10:45그런의미로 아재(라고 주장하는 오빠)들을 위해 신체나이 10년 리턴 이벤트같은거 했으면 좋겠다..
-
84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11:09>>77 에이 이벤트기간은 패시브인데요 뭐!아니면 이벤트가 일어나기 전으로 돌리면 돼오...
우아 늦게봐버렸네요. 책을 잠깐 읽는다는게 -
85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11:51앗 마트료시카 주랑 돌리시는건가요
그럼 전 관전을... -
86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6:12:23>>83 (뾰로롱!) (그러나 맡료에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주륵)
-
87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13:59>>86 왜져... 슬프자나여...8ㅅ8
-
88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6:14:28>>84 고급정보 감사합니다!
>>85 아니에요, 지금 사실 독백쓰고 있어서... 그런고로 아시스주와 푸아티에주가 돌려주십사 합니다... 그리고 이 팝콘은 내꺼야, 끼히힛! (강탈) -
89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15:28>>88 ?!?!?!
같이 돌리시죠(덥썩(님 -
90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6:15:54>>87 ... ㅠㅠ (말을 잇지 못한다)
-
91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16:11엇 그러시군요. 그럼 아시스주, 지금도 가능하신가요?
-
92 에리텔 주 (5123E+58) 2016. 4. 5. 오후 6:16:45신체 리턴 과거떡밥일려나요..?
-
93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16:47>>90 (오열(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냅니다(아님
-
94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6:17:12>>89 HA! NA! SE! 팝콘 머글끄양! (뿌리침)
-
95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17:14>>91 네 가능해요:D
-
96 에리텔 주 (5123E+58) 2016. 4. 5. 오후 6:17:23엇 돌릴사람 안계시나보다
-
97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18:13안녕하세요 에리텔주!
전판의 600번대에 어제꺼 이어놧....었던 것 같은데 정말 600이 맞나 하네요 -
98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18:18>>94 헐 뿌리쳐져써....(상처
맡료주에게 우유팩이 안뜯어지는 저주를 내릴거에요!(님 -
99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19:50앗 에리텔주랑 돌리시던게 있으면 마저 돌리시는게....
멀티는 힘들쟈나요8ㅅ8 -
100 에리텔 주 (5123E+58) 2016. 4. 5. 오후 6:20:15헉 진짜요? 못봤어! 하지만 돌리신다니 찬찬히 기다릴게오ㅡ!
-
101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6:21:01>>96 엇 에리텔주도 돌릴 사람을 찾고 계셨군요... 이런 관전충이라 죄송합니다. (꾸벅)
>>98 아, 앙대... 그로디마... (패닉) 이 세상은 망했어. 난 이제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어. -
102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21:44>>99 앗 아뇨 괜찮아요!
>>100 어 그러시다면 죄송허지만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
103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21:57>>101 후하하하하!(악역풍
죄송합니당.... -
104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22:52>>102 앗 그럼 선레는 누가 쓸까요? 다이스로...?
-
105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25:31어앗. 찾아보니 전판 750에 있군요
-
106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26:18>>104 다이스 콜! 선레는...
.dice 1 2. = 2
1저
2아시스주 -
107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26:37군요.
-
108 아시스주 (41634E+57) 2016. 4. 5. 오후 6:27:02으아니차!
지금, 선레 쓰러 갑니다 -
109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29:31넵!
-
110 아시스주 (0357E+57) 2016. 4. 5. 오후 6:43:55엄마야 전화오는 바람에 선레 쓰던거 날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죄송합니다8ㅁ8
-
111 푸아티에주 (86562E+61) 2016. 4. 5. 오후 6:45:54괘안아요 괘안아요!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되요
-
112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6:50:30졸려!
-
113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6:51:34어리광 부리고 싶다~ 때쓰고 싶다~
-
114 아시스 - 푸아티에 (26044E+55) 2016. 4. 5. 오후 6:53:43혹시 자고 일어나면 원래대로 돌아올까 희미한 희망을 품었던 그...녀는. 전혀 달라지지 아니하였음에, 즉 몸이 변한 채 그대로라는 사실에 절망하였다.
그러나.
잠은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주인의 고뇌 역시 어느 정도 해결하게끔 도와준다 하였다.
그...녀는, 어제는-아마도 너무 당황하여-떠올리지 못했던 묘안을 깨닫는다.
몸이 변했다 하여, 꼭 반대 성별의 옷을 입을 필요는 없었다는 사실을.
결심을 실행에 옮김은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졌다.
우선 길게 자란 머리를 자르고. 붕대로 가슴부분을 조여매고. 그...녀는 이 정도 키였던 시절. 바꿔 표현하자면 어린 시절에 입었던 옷을 꺼내었다. 본디 그...녀의 옷이었기에, 몸이 바뀌었을지언정 입는 것은 빨랐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자.
그...녀, 아니, 그는, 얼핏 보면 그저 '아시스 황자가 어려졌을 뿐'이라 착각할 모습이 되었다.
자세히 보면 여성스러움이 덧씌워진 얼굴 생김새와 손, 체구 때문에 성별이 돌아오지 않았음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꽤 큰 성과라.
그는 어제보다는 보다 나아진 기분으로 일과를 수행한다.
무예를 연마하고. 가족들에게 문안인사를 드리고. 산책을 나가고.
그 중 세번째에서는.
성별이 돌아오지 않음에 절망한 사람들을 보게 되어. 그는 이런저런 조언과, 시간이 지나면 돌아올 것이라는-그의 희망이 섞인-덕담을 들려준다.
당연히 그런 사람들은 많았으매 그는 자연히 평소 걷던 곳에서 더 많이 걸어가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모두 돌아갔을즈음에는, 꽤 깊숙한 거리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무엇, 직업의 귀천을 중요시하지 않았기에 좀 더 깊숙히 오게 되었다는 점 외에는 마음에 두지 않았지만. -
115 마트료시카 (35267E+54) 2016. 4. 5. 오후 6:54:21나는 주로 이 시간에 저택의 화실에서 그림을 그린다. 아니 물론 물감이 아닌, 실로 된 그림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여느 때보다 일찍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주방으로 간다. 매주 화요일은 딸 아이가 검술 훈련을 받는 날이다. 어린 여자아이에게 그런 훈련을 시키고 싶지는 않았지만, 지금 같은 세상을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난 오늘 그 아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그 아이가 좋아하는 피망을 넣은 볶음 요리를 만들 것이다. 자상한 아버지를 목표로.
먼저 요리하기 전에는 청결을 위해 앞치마를 두른다. 아이가 먹을 것인데, 청결은 생명이다. 절대 절대 잊으면 안 된다. 첫 단추를 잘 못 끼우면, 이후의 노력은 모두 쓰레기통의 저편으로 사라지니 주의하길 바란다. 덧붙여 구할 수만 있다면 비닐장갑과 마스크는 꼭 같이 써주길 바란다. 여기서 나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붕대로 대체한다. 나 같은 붕대맨이라면 굳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부디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두 번째, 재료 손질의 시간이다. 지도를 그리듯이 정교하게 썰어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모양이 예뻐야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이런 부분을 굉장히 많이 신경쓰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시각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되도록 재료는 다채로운 색을 쓰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난 무려 3개도 아니고 노랑, 빨강, 주황, 초록, 이렇게 4가지의 색을 사용할 것이다. 3가지도 아니고 4가지이다. 이 정도면 눈을 즐겁게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홀려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완벽한 발상이다. 이런 생각을 해낸 본인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더불어 편식만 하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기에 아버지로서 딸의 건강을 위한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어서 세 번째. 재료손질이 끝났다면, 이제 여러분들 아빠의 뜨거운 사랑을 보여줄 때가 왔다. 그것은 불 맛. 여기서 많은 실수를 겪는 초보 아버지들이 많은데, 불은 뜨겁기만 해서 절대로 좋은 것이 아니다. 사랑은 뜨겁기만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뜨거운 사랑 후엔 오직 재만 남게 된다. 은은한 불과 적절한 스냅, 이 두 가지만 갖추어진다면 당신은 이미 요리하는 아빠로 거듭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플레이팅만이 남아있다. 앞에 부분에서 전부 잘 했더라도 여기에서 실패하면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작은 손길 하나하나에 여러분의 애정이 달려있다.
이렇게 모든 요리가 끝이 나면, 이제 가족과 함께 여러분의 오붓한 식사를 느긋하게 즐기면 된다. 밥상 앞에서 조용히 해야 하는 것도 이젠 다 옛말, 되도록 가족들과 가벼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너무 자세하게 물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만은 자제하도록 하자. 참고로 내가 아는 사람의 경험담에 의하면, 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물어봐 귀찮게 굴다가 근육돼지, 바보, 변태, 해삼, 말미잘, 멍게, 붕대남 등등 가슴 아픈 소리까지 들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절대 내 이야기가 아니다. 아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자, 잠깐 생각하는 동안 드디어 요리가 완성되었다.
…이제 딸과 아내를 불러오도록 하자… 분명 좋아해 줄 것이다.
…좋아해 줄 것이다. 한 달 전에도 좋아해주었고, 불과 2주 전에도 좋아해주었다.
내 아내와 딸은 언제나 그래 주었다. 내가 잘하건 못하건 간에 변함없이, 한결같이 웃어주었다.
…그러니까 분명 이번에도 열심히 요리한다면, 그 그리운 웃는 표정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내가 어리석었다.
스스로 혼자가 되는 길을 택한 주제에, 벌써부터 뇌수를 타고 올라오는 그리움과 후회에 나는 몸서리치고 있다… 하지만 더 자신에게 화가 나는 것은 다시 그 때로 돌아가더라도 난 기어코 다시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정말 어리석은 남편이고, 어리석은 아빠이고, 어리석은 가장이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다.
…아무래도 이 밥은 혼자 먹어야 할 것 같다. 이런 나에게 같이 밥을 먹어줄 가족을 바란다는 것은… 분에 넘치는 일이니까…
그렇게 떠 넣은 첫 숟갈의 맛은 쓴 눈물의 맛이었다. -
116 아시스 (69498E+56) 2016. 4. 5. 오후 6:56:41>>114 꼭 그런(...) 거리가 아니라 그냥 먼데까지 온걸로 취급하셔도 괜찮아요!
-
117 아시스 (69498E+56) 2016. 4. 5. 오후 6:57:26아재...ㅠㅠㅠㅠㅠㅠㅠ
-
118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6:57:47맡료빠랑 같이 밥먹고싶다... ;ㅁ;
-
11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6:58:34아 야자..
-
120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7:01:02
-
121 마트료시카 (35267E+54) 2016. 4. 5. 오후 7:03:30>>119 파이팅!
-
12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7:04:56>>120 회피
-
123 아시스주 (63997E+59) 2016. 4. 5. 오후 7:04:59>>119 힘내세요!
-
124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7:05:50
-
12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7:06:07아마데우스가 10년전으로 돌아가면 너무 싸가지가 없어서
-
126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7:08:37어 잠시만.. 웨폰 마스터면..
굳이 칼말고도 활이나 심지어 리볼버같은것도 소환가능하다는 말인가..!? -
12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7:09:57소환은 못하지만 다룬다면 엄청 잘다루지 않을까
-
128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7:11:38헉.. 가주님.. 넘.. 부러어!!!
-
129 리시아 (76627E+53) 2016. 4. 5. 오후 7:13:32호이이이!!
내 이르믄 리시아ts!!!!
여캐들 치마 들추꺼야!!!!!!! -
130 에리텔 주 (5123E+58) 2016. 4. 5. 오후 7:17:31다시왔다! ( 쥬금
-
131 마트료시카주 (35267E+54) 2016. 4. 5. 오후 7:21:44맡료, 최고로 high한 리갱이DA★ZE!!!
-
132 푸아티에-아시스 (86562E+61) 2016. 4. 5. 오후 7:30:06여자의 몸으로 보내는 이틀째 아침, 그... 아니. 그녀는 향료가 베어버린 이불에서 일어나 다시 한 번 온 몸의 때란 때는 다 벗겨버리겟다는듯이. 아니, 영혼의 때까지 벗겨버릴 것 처럼 온 몸이 빨개지도록 문대며 깨끗한 물을 여러번씩 몸에 끼얹은 뒤에야 만족하고 새로운 옷들을 입기 위해서 옷장을 열은 뒤 스타킹에서부터 코르셋등의 기초를 마친 뒤 다시 세심하게 드레스와 구두를 바라보다가 조금 정숙한 드레스를 입은 뒤 머리를 매만지고 진주목걸이를 한 뒤 가볍게 화장을 하고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비춰보다가 문득 다리에 흐르는것을 보고 경악하고는 시종의 도움을 받아 생....리대를 한 뒤 바깥으로 나왓다. 아. 지금 그의 초경 경험담을 물어보지 말라. 이거 참 뭐같으니까. 보통 이런때는 방에 박혀있는게 낫다지만 남자가 된 애인은 자기 이런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며 방문도 걸어잠그기야 했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처지라 외로움이 지독히 싫은 그는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면서 여럿 사람들과 어울려다니던중에 점점 더 깊은 곳 까지 와서 어느 남성과 조금 끈적한 대화를 하고있었었다가 그마저도 가버리자 쓸쓸해서 골목에 앉아있다가 길을 잘못든것같은 사람이 오자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안녕하신지요? 혹시... 길을 잘못 들으셧습니까?" -
133 아시스 (86562E+61) 2016. 4. 5. 오후 7:31:48아시스주 늦어서 죄송합니드아....
-
134 푸아루즈주 (86562E+61) 2016. 4. 5. 오후 7:32:31>>133 아아아아아아 이름 잘못썻어요 더 죄송해졌네요! 진짜 죄송해요 아시스주!
-
13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7:32:47사고친게 없는지 확인하는 7시 32분
-
136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7:33:11돌릴사람..찾앙..
-
13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7:34:59나! 는 ts지 참..
-
138 푸아루즈주 (86562E+61) 2016. 4. 5. 오후 7:36:10어제 다이스로 인해 푸아루즈는... 생리상태이죠. 것도 초경.
...은 이제 핸드폰이 제대로 되는군요. -
139 리시아(ts) (10842E+57) 2016. 4. 5. 오후 7:38:46호에에에에에!!!!
리시아 치마 보여주싸람 차장!!!
아이스께끼이이이이!!!! -
140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7:41:00>>137 돌리자!?
-
141 푸아루즈주 (86562E+61) 2016. 4. 5. 오후 7:41:48푸아루즈: 여자들은 이 뜨끈한 굴을 낳는 것 같은 기분나쁜것을 한달에 한 번씩이나 하는구나...
푸아티에: 그래서 대자연이 엿을 주는 날이라고 하지.
푸아루즈주: 혹은 세상 모든걸 내가 다 죽여버리고 싶은 날이라고도..ㅡ -
142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7:43:04이 세계관에 대자연의 신도 있을지 모른다구..!
월요일의 신에 이어서 대자연의 신까지 노하면 남녀노소 그날이 일주일동안 지속될지도... -
14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7:43:41Ts가 끝나기전까진 과거사 독백뿐이다
-
144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7:44:09>>143 힝ㅇ....
-
145 푸아루즈주 (86562E+61) 2016. 4. 5. 오후 7:45:27>>142 그 무슨 무간지옥... 무섭군요
-
146 아시스 - 푸아티에 (86233E+57) 2016. 4. 5. 오후 7:58:41빈민가라고 할 곳 까지는 아니다. 그저 다니던 곳보다 조금 더 멀 뿐인. 인적이 드물다는 점은 같고. 분위기는 다르다.
깊은 길 특유의 가라앉은 색채.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반면, 위험을 감춘 듯 조용한.
위험에 처해있는 것일까. 그는 자문한다. 일단, 부정적인 감정을 품은 눈길은 느껴지지 않는다. 운이 좋음인지, 원래부터 치안이 나쁘지는 않음인지.
어느 쪽이든.
그가 기거하는 곳. 넓게 보면, 수도. 나라. 그 일부임에. 그는 눈을 감고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쉰다.
역시 이렇다 할 다름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는 눈을 떴다.
때를 맞추듯 들려오는 발소리. 남성의 그것보다는, 여성의 것에 가깝다. 그는 고개를 돌린다.
예상대로, 발소리의 주인은 여성이었다.
입은 옷은 정숙한 드레스. 머리카락은 보라색 섞인 회색인듯, 회색 섞인 보라색인듯. 푸른 눈이 그를 바라보고 있고, 옆에는 흐르듯 박힌 눈물점.
그는 기억을 떠올린다.
여성의 외모이되. 외모적 특징은.
"잘못 들었다……라.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그는 우선 여성의 말에 대답한다. 오던 길이 아니니 잘못 든 것이요, 헤매이다 든 길이 아니니 잘못 든 것이 아니다.
이어 인사를 하려던 그는. 잠시 입을 다문 채 생각에 잠긴다.
상대는 그와 다르게, 완벽할 정도로 지금의 성별에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음에.
그것이 무슨 목적을 가진 행위인지. 정체를 감추기 위함이라면 인사를 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반대 성별이 된 것을 즐거워함이라면, 상관 없는 일이지만.
잠시간의 고민을 끝내고. 그는 다시 입을 연다.
"새로운 꽃이 있으매, 길이 한결 화사해진듯합니다. 어인 이유로 이런 곳까지 귀한 발걸음을 하셨는지요."
다분히 중의적인 표현이다.
꽃은 보랏빛 가주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여성이기도 하며.
발걸음이란 퍼플로즈의 영지가 아님을. -
147 칼리스주 (53949E+51) 2016. 4. 5. 오후 8:06:15칼리스주 갱신합니다
-
148 ◆AqXmlOYXRM (95968E+55) 2016. 4. 5. 오후 8:09:05한 소년이 자신의 영토에 침범한 무례한 누군가를 바라봅니다.
" 이 곳은.. 그 누구도 발을 들일 수 없거늘. "
" 왠 꼬맹이? 꼬마야, 이곳에서 아저씨들이 사냥을 해야하니까 썩 집으로 돌아가려무나. "
그리고 소년을 잡는 순간, 남성이 피를 토하며 고꾸라집니다. 수많은 무기들이 사냥꾼들을 향하며, 소년의 눈이 번뜩입니다.
" 괴..괴물이다!! "
" 그 누구도 발을 들일 수 없거늘. "
늑대의 하울링 소리가 숲 전체에 울려퍼집니다. -
149 아시스주 (13731E+56) 2016. 4. 5. 오후 8:13:01칼리스주 어서오세요~
사냥꾼들 애도... -
150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8:28:13사냥꾼은 사실 사냥을 하는게 아니라 사냥을 당해서 사냥꾼들인가..?!
-
151 아시스주 (13731E+56) 2016. 4. 5. 오후 8:30:15>>150 !!!(깨닫
-
152 푸아티에-아시스 (86562E+61) 2016. 4. 5. 오후 8:35:49"그러시군요."
저도모르게 나오는 미성때문에 조금 짜증이 나는듯했으나 오해를 살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이게 나은걸까 싶어서 얌전히 목소리의 톤을 바꾸지 않은채로 나긋나긋 웃으며 눈앞의 짧은 머리의 남자를 바라보는 그녀는 누가보기에도 딱 아름답지만 정상적인, 왠지 눈길이 가는 벽안이 인상적인 매력의 여자였다. 게다가 스카프를 해서 목을 가리기도 하였고 말이다.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자신을 향해서 의심가득한 목소리로 물어보자 푸아루즈는 역시 어쩔 수 없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의 지팡이를 꼭 쥐었다가 슬쩍 느슨하게 그것에 기대어 서듯이 말하였다.
"감사합니다... 꽃은 다만 피어날 조건이 되어서 피어나있듯이 저 역시 몸이 받쳐줄때 조금 걷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걷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꾸벅. 하고 살짝 목례를 하면서 말하는 그녀는 그가 자신을 좀 불쾌하게 보거나 적의나 의심이 가게 보는것을 원치 않았으므로 제법 선한 분위기를 띄우며 그를 바라보며 눈을 깜박였다. ...물론 그녀가 퍼플로즈만 아니였더도, 특히 그 퍼플로즈의 푸아루즈가 그녀의 정체가 아니라면 이 눈앞의 남...자는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겟으나 어디까지나 그녀는 퍼플로즈의 그 푸아루즈가 본래 정체 아니던가. 어쩔 수 없겟지.
"뭐 이런 때 이런 곳에서 만나는게 영 좋게 느껴질리 없기야 합니다만 이럴땐 반갑습니다. 라고... 해야할까요?" -
153 아시스주 (13731E+56) 2016. 4. 5. 오후 8:40:45앗 딱히 의심하는건 아니었는ㄷ....
뭐라고 인사해야할지 몰라서 돌려말한거에요☞☜ -
154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8:48:36>>153 앗앗 그렇군요. ...음. 그럼 푸아티에가 괜히 제발지려서 상대가 의심하는걸로 받아들인거라고 해야하나
-
155 아시스 - 푸아루즈 (13731E+56) 2016. 4. 5. 오후 8:55:46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보랏빛 여자는 웃는다. 누가보아도 아름답다 찬탄할 만한 여성이었다. 몸에 두른 옷, 스카프. 작은 몸짓까지.
그러나 '지금' 여성이라는 뜻은.
본래는 남성이라는 것.
그럼에도 이렇게 여성스럽게 행동할 수 있음에 그는 다소 놀란다.
물론 그 역시 필요하다면 여장을 하여 여성스럽게 행동할 수는 있으나.
지금은 그런 일이 필요한 때가 아니었음에. 그는 지금도 남자로서 행동하고 있음에.
보랏빛 가주의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토록 여성스럽게 지낼 수 있음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보랏빛 여성은 지팡이를 꼭 쥔다. 기대듯 선다.
그러고보면.
"결례를 범하였군요. 송구합니다."
그는 깍듯이 고개를 숙여보인다. 소문에 보랏빛 가주는 다리가 불편하다 하였다. 여성이 된 지금도...아니. 성별만 바뀌었을 뿐 그 전부터 앓던 불편함은 그대로이니 당연함이라.
여성은, 계속 그에게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지한다.
경계에서 비롯된. 혹은 호의. 혹은 그 무엇도 아닌.
어느 쪽이든.
정체를 밝히고 싶어하지는 않는 듯하여, 그는 그 역시 눈을 감기로 한다.
"아아. 제가 먼저 말을 했어야 했건만 실례를 범했습니다. 이 곳에서 이렇게 마주침 또한 인연. 뒤늦은 인사이지만, 반갑습니다. 회보라빛의 여성분. "
그는 오른손을 왼 가슴에 얹어 허리를 숙여보이고.
"귀한 말벗이라면 어디에서라도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하나, 여성분을 세워두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겠지요. 괜찮으시다면 장소를 옮기고 싶습니다만."
이를테면, 찻집 같은. 굳이 그곳이 아니더라도. 앉을 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큰 상관은 없었다. -
156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02:35심! 심!
-
157 아시스 - 푸아루즈 (13731E+56) 2016. 4. 5. 오후 9:05:16>>156 담쓰담쑤
-
158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06:50
-
159 ◆AqXmlOYXRM (95968E+55) 2016. 4. 5. 오후 9:07:48아니ㅣ 오자마자 ㄴ냐ㅑㅇ이가 (심멎사
-
160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10:41
-
161 ◆AqXmlOYXRM (95968E+55) 2016. 4. 5. 오후 9:12:03>>160
ㅎ허ㅓㅇㅇ어ㅏㅏㄱ
죽음의 여신 : 고양이!! (살림 -
162 아시스주 (13731E+56) 2016. 4. 5. 오후 9:16:20>>159 (심멎사한 참치입니다
-
163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24:18
-
164 푸아티에-아시스 (67651E+50) 2016. 4. 5. 오후 9:25:01...그의 여장경력(반 강요빼문에 시작하던 어릴때부터를 생각해보면 벌써 십년이 넘어간다.)이 본의아니게 빛을 발휘하는듯하다는것을 아주 어렴풋이 자신을 보는 시선에서 느낀 그녀는 얌전히 웃으며 그에게 손사례를 치었다.
"어머. 아닙니다. 송구할 것 까지야... "
여성이 되아버리자 여성의 모습을 취한 자신과는 반대로 아직 제대로된 남성의 모습을 하는 그를 보며 어제 하루동안 서로 옷을 바꿔입거나 새옷을 사던 사람들에 대하여 생각해보며 아니라는듯 자연스럽게 손사례치며 지팡이를 쥔것을 조금 바꾸어 선다.
"좋은 신사분을 만났는데 예의라던가 순서같은것이 무슨 그리 중요할까요. ...그렇다면 저 길모퉁이를 돌면 나오눈 조금 큰 길에 카페같은곳이 어떨까요? 마침 목이 조금 타는지라 차를 마시고 싶었는데."
다리가 아픈건... 부상당한 후유증이야 그렇다 쳐도 ...하반신은 생리여파로 힘이랑 골수가 빠지고 심지어 발은 그런주제에 힐을 신은 그녀의 잘못이지만 말이다. -
165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28:28
-
166 세실리주 (68508E+54) 2016. 4. 5. 오후 9:29:29심심으
-
16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5697E+50) 2016. 4. 5. 오후 9:29:32야자끝
-
168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30:41>>166 >>167 안뇽 안뇽!!
난...
실브쿠니얌!!! -
169 세실리주 (68508E+54) 2016. 4. 5. 오후 9:35:54>>168
당신은 실브쿠니 앞에서 잔근육자랑을 해본다 -
170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37:26>>169 허엑!!! 끄뉵은.. 안끼여어..
XwX -
17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9:37:55다음엔 등산을 가자꾸나 싷베
-
172 아시스 - 푸아티에 (28452E+57) 2016. 4. 5. 오후 9:38:32"결례는 결례이니까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담담한 목소리로 그는 말한다. 그는 본래 성별을 고집하고 있으나 상대방은 여성임을 자처하니.
여성으로 대험이 마땅하다. 물론 그는 남성을 홀대하고 여성만을 추켜세우는 부류는 결코 아니었으나.
여성은 손사레를 치며. 지팡이를 바꾸어 서는 것이 주변시로 보이지만 그는 딱히 논평하지 않는다.
좋은 신사. 그와 마찬가지인 이유일것이다. 각자 상대가 취한 성별에 맞춤이라.
예의가 중요하다고 대꾸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그의 태도. 저것은 여성의 태도.
"알겠습니다."
그는 가벼이 고개를 끄덕인다. 가볍게 몸을 돌리고.
"가는 길에 불편하다면 즉각 말씀해주십시오. 그에 맞는 조처를 취해드리겠습니다."
그는 걸음을 옮긴다. -
173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39:34>>171 야허!!!!! 신난당!!!!
-
174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40:18정말 아름다운 날이얌..
새들은 노래하고.. 꽃들은 피어나고..
이런날엔..
등산을 가야대!!! -
175 베르티크(?)주 (31448E+55) 2016. 4. 5. 오후 9:42:01갱신입니다~
-
176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9:43:05>>174 그러나 이런날 저같은 병자들은 집에서 요양이라죠.
아... 약이 또 늘었어 -
177 세실리주 (68508E+54) 2016. 4. 5. 오후 9:47:39>>175
핑크로즈분이 오셨다 -
178 아시스주 (3202E+59) 2016. 4. 5. 오후 9:50:04다들 어서오세요!
-
17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4374E+59) 2016. 4. 5. 오후 9:50:57물론 등산은 ts 풀리고 ^^
-
180 푸아티에-아시스 (67651E+50) 2016. 4. 5. 오후 9:54:16"그런가요."
잠시 눈을 깜박이며 그를 바라보는 그녀였으나 너무 빤히 바라보는것은 예의가 아니므로 적당히 시선을 하늘로 돌린 뒤 그의 말에 알았다는듯 끄덕인다.
또-각.또각.또-각.
뚜걱.뚜걱.뚜걱.
남녀의 서로 다른 구두소리가 좁은 골목을 울리며 아무말없이 두 사람이 같은 방향을 걸어가자 잠시 모퉁이를 돌아서 멋진 저녁해와 맑은 색의 주황색 바늘과 작은 저녁별등이 보여서 그녀는 저도모르게 미소를 짓는다. ...만 허리는 아작날 것 같은 기분이 옥의 티일뿐이다. 내가 미쳤다고 하이힐을 신었지. ...아. 그래도 뒤태라든가 슬쩍 다리라인이 보일때는 어마어마하겟구나. 아아. 근데 알게뭐야. 볼 사람도 없...진 않을테고. 벌써부터 흘끗 바라보는 사람들이 몇몇 있잖아.
"뭐 이런날이라서 좋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날씨만큼은 괜찮네요."
어색할때는 날씨예기가 최고라고 그랬으므로 모퉁이를 넘어 보이는 거리의 풍경을 보며 그렇게 말하였다. -
181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9:57:25그림그리고싶다... 근데 여자일때 여장은 별로잖아. 남장버전으로 그려야하나...
-
182 실브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9:59:18>>179 호엑....!!
-
183 베르티크(?)주 (31448E+55) 2016. 4. 5. 오후 10:00:30>>177 ㅇ, 어째서 제가 핑크로즈인 겁니까?!
-
184 실베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10:01:29호엑.. 실베쨩.. 내일.. 듣기평가.. 영어.. 이써!
실베쨩.. 슬펏! -
185 베르티크(?)주 (31448E+55) 2016. 4. 5. 오후 10:04:08심심합니다.
-
186 세실리주 (68508E+54) 2016. 4. 5. 오후 10:06:44굴릴시간이려나아....
-
187 아시스 - 푸아티에 (3202E+59) 2016. 4. 5. 오후 10:11:01여성은 그를 바라본다. 그의 마음 속에서 의문이 피어오르기 직전, 눈을 돌린다.
좁은 골목이었고, 다른 소리 또한 없었기에. 서로 다른 구두소리가 골목을 울린다.
몸이 변하여 키와 체중 또한 변했기에 소리가 다소 작았지만. 그의 발소리는 남성의 것.
높은 굽 특유의 또각이는 소리는 여성의 것. 해질녘 특유의 붉은 색과. 저녁별이 얽히는 어스름한 시간. 저녁별 떠오르는 하늘의 어렴풋한 회보랏빛은, 그의 옆에 있는 여성...의 것이니.
그런 하늘 아래에서, 발소리만이 음악을 연주하듯 울린다.
그렇게 길을 걷던 중에. 그는 문득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눈치챈다. 정확히는 여성을 향한 시선이다. 치맛자락 사이로 언뜻언뜻 다리가 드러나니, 그것을 훔쳐봄이리라.
여성...의 다리를 보는 취미는 없었기에 그는 곧바로 눈을 들고.
"수도는 건물이 많아, 트인 곳을 찾아가지 않는 한 하늘을 보기 힘듭니다."
날씨 얘기를 꺼내는 것을 보아선 여성은 어색한 것일까.
하긴, 달리 다른 화제도 없다.
서로 정체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않음에, 장미나 황가에 대한 화제는 올릴 수 없다.
"이런 날에 보이는 하늘은, 그렇기에 더 돋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깨를 붙이고 늘어선 건물들은 하늘을 이고. 하늘 아래에서 그들은 걷고.
"혹여 다른 곳에서 오신 분이라면, 그저 수도에서 자란 풋내기의 말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는 보랏빛 장미의 영지에 가본 적이 없다. 소문으로는 들었으나. 들어 아는 것과 보고 아는 것은 다르다. 또한. 보랏빛 장미의 영지에 대하여 그가 접하는 얘기 안에 하늘의 풍경 얘기는 없다고 보아도 좋으니.
그렇게 그들은 길을 걷고, 큰길로 나온다. 그는 어렵지 않게 여성이 말한 카페 같은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처럼이니, 제게 여성분을 대접하는 영광을 내려주시겠는지요."
언제나처럼 고저 없는 목소리. 안에 섞인 예의에는 거짓이 없었지만.
"여성분의 손이 가볍다 생각하여 이러는 것 아니니, 언짢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188 실베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10:12:37오늘따라 왜이리 돌리는게 귀찮지.. _(:3 )ㄴ
-
189 ◆AqXmlOYXRM (95968E+55) 2016. 4. 5. 오후 10:15:59...8스레...
8...스레나...(감격 -
190 아시스 - 푸아티에 (3202E+59) 2016. 4. 5. 오후 10:24:59>>188 내일이 시험이시라서...?
>>189 (키티를 쓰담쓰담합니다(안됨 -
191 실베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10:29:05내일시험죽어라
혹시 시험의 신도 있나..?! -
192 아시스 - 푸아티에 (3202E+59) 2016. 4. 5. 오후 10:30:25>>191 가장 무서운 신이군요!
-
19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51E+59) 2016. 4. 5. 오후 10:30:33주말에 자습 나가야합니다..
-
194 실베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10:32:01저런..
-
195 아시스주 (3202E+59) 2016. 4. 5. 오후 10:33:47힘내세요8ㅅ8
-
19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과거사 (6151E+59) 2016. 4. 5. 오후 10:35:12"알베르토, 그렇게까지 해야겠나."
지도의 지형표기명에 가려진 외딴 섬 하나. 그곳에 있는 오두막집에 도착한 알베르토.
또한 아마데우스, 궐자 또한 알베르토를 등지고 서있습니다.
"저번엔 절 내버려두시고 가지 않으셨습니까, 아마데우스."
"... 결국 넘겨줘야 하는건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마데우스의 등에 두 자루의 칼이 박히며 아마데우스는 눈을 감는다.
"이젠 제가, 아마데우스 입니다."
알베르토. -
197 푸아티에-아시스 (67651E+50) 2016. 4. 5. 오후 10:36:11언젠가 이런 하늘을 매우 좋아하는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그 하늘이 너무 예뻐서 아무도 안보는 높은 시붕까지 낑낑대며 올라가 혼자 그 하늘이 사라진 뒤 짙은 남색이 되어 별이 가득할 때까지 보는 버릇이 있었다. 그래. 있었다는건 지금은 하지 않는 짓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때 보는것을 좋아했던 그 하늘은 무척이나 아름답지만, 아름다운 그것이 끝을 고하고 짙푸른 남색의 무언가가 되버리면 그것이 너무나 외로워서 몸을 떨게 되는 것이였기에 외로움을 잘 타던 자신은 그 하늘의 아름다움보다는 슬픈 외로움을 견디기 싫어서 하늘보기를 취소하였던 것이다. ...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것. 이라고 생각하며 그의 말에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고 조금 아쉬운듯 건물에 살며시 가리어진 하늘을 본다.
"아뇨. 수도의 태생은 아니지만... 이곳은 무척 건물들이 세련되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사람냄새도 나는 것 같고요."
그리고 그는 그의 말에 기쁘다는듯이 살며시 눈웃음짓다가-어쨋든 그는 혼자 보내던 시간이 지루하던 참이였으니 말이다.- 끄덕인다.
"언잕을리가 있겟습니까."
겉으로 본다면 일단 조금 어색하지만 서로 깍듯한 남녀로 보이는 이 둘이 그렇게 말하는 사이에도 하늘은 조금씩 조금씩 어두워져갔다. -
198 실베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10:37:29아마데우스가 아마데우스가 아니었는데 아마데우스가 된건가..?!(게슈탈트 붕괴
-
199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10:37:58오오... 아므데우스에게 이런 과거가 있었군요
-
200 실베스테르 (71705E+55) 2016. 4. 5. 오후 10:51:30실베쨩.. 코야코야 할거야! ㅃ ㅑ ㅃ ㅑ 이!
-
201 아시스 - 푸아티에 (3202E+59) 2016. 4. 5. 오후 10:54:04나라의 중심지. 나라의 수장이 기거하는 곳. 나라의 심장.
수도란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고. 그 곳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묘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자연히 수도에서 살고자 하는 이들은 많다. 경쟁 속에서 도태되지 않은 신민들은, 다른 지방의 신민들보다 부유하다.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먹고 삼에 부족함이 없으면 다른 곳에 눈을 돌리는 법이라. 수도의 사람들은, 건물 하나도 다른 지역의 그것보다 신경을 쓰는 듯했다.
무엇, 수도민들의 생각일 뿐이며. 다른 지역이 오히려 빼어날 수도 있지만.
"그렇습니까. 수도에 기거하는 사람으로써, 그것은 기쁩니다."
사람.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바삐 생활하는 사람들이지요. 수도란 그만큼 사람이 많지만, 그 때문에 사람들 사이의 정은 다소 떨어진다 합니다. 여성분께서 지내시던 곳은, 적적한 곳인지요."
답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는 덧붙인다.
아무튼, 그는 여성의 정체를 말하지 않고 있으며. 여성 또한─그는 변장을 하지 않았으니─알아차렸을 테지만. 말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출신지를 묻는 것은, 다소 민감한 질문.
또한 그렇기 때문에, 그는 굳이 대답을 요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여성이 마실만한 음료와, 다소 생각에 잠겼다가 그가 마실 달지 않은 음료를 주문한다.
단순히 그런 대화를 나누고.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데에도 시간은 흐르고 흐른다. 하늘 아래의 사람들의 일상과 자신 사이에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는 듯이.
회보랏빛 하늘은 남빛으로 점점 채워지고, 아주 작은 보석 알갱이를 뿌린듯 별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종업원이 그들이 앉은 탁자로 음료를 가져다 주었을 즈음에는, 하늘은 제법 푸르게 물들어 있었다.
본래 성별이 어떻든, 그는 상대방을 '여성'으로 대하기로 하였으니. 너무 늦으면 곤란할까. 잠시 생각한다.
"드십시오. 비록 제가 만든 것은 아니나, 입맛에 맞으시다면 좋겠습니다." -
202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11:08:33저마다 사람사는곳이니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겟지. 라고 그에게 덛붙혀 말해주다가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자신을 배려하는 모습에 살풋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살랑살랑 젓는다. 자신은 괜찮다는듯이.
"저희 고향은... 여기보단 건물이 조금 낮습니다. 낮에는 포도밭이나 다른 농작물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고 밤에는 솔직한 젊은 사람들이 나타나 짝을 찾으려고 모부림치는게 조금 웃긴 곳이려나요. 그래서 전 여기 수도도 충분히 좋은곳으로 느끼지만... 언제나 제 고향에 태어나 자랐다는 사실을 다행으로 여긴답니다."
뭐. 다만 내가 하필 퍼플로즈의 가장 쓸모없는 꼬마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끔직할 뿐이지. 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와 함께 카페에 들어가서 적당히 주문한 뒤 가벼운 주제위 말들을 하다가 음료가 나오자 살며시 부담스럽지 않게 꾸벅인 뒤 적당한 타이밍에 예의를 차려 소리없이 차를 마시고 호호거리듯 웃으며 말한다.
"좋네요... 이런 시간에 아무일도 없는데 다른 사람이랑 같이 뭔가를 마시면서 가볍게 얘기할 수 있다는게."
아직도 아랫배가 좀 아리고 허리가 쑤시기야 하지만 그녀는 겉으로 생글거렸을 뿐이다. -
203 칼리스주 (53949E+51) 2016. 4. 5. 오후 11:08:53칼리스주 조용히 다시 갱신합니다아
-
204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11:10:12다시 안녕하세요 칼리스주
-
205 Hélianthe ◆JjOhpjySJc (78069E+50) 2016. 4. 5. 오후 11:11:04갱신합니다.
-
206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11:11:20이렇게버니 푸아루즈에게 시트시절부터 걸어둔 장치가 잘 움직이는 것 같군요.
푸아루즈: ...네?
넌 영원히 내 지배하에 원하는대로 돌려질 것이외다... 낄낄낄 -
207 칼리스주 (53949E+51) 2016. 4. 5. 오후 11:13:46엘리주 안녕하세요! 아하아하!
-
208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11:14:35엘리주 안녕하세요
-
209 Hélianthe ◆JjOhpjySJc (78069E+50) 2016. 4. 5. 오후 11:19:14반가워요.
-
210 세실리주 (68508E+54) 2016. 4. 5. 오후 11:21:17무지막지하신분이 시트에 오셨네요
-
211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11:22:00오오 핑크로즈에 새로운 분이 오셧군요
-
212 아시스 - 푸아티에 (73499E+51) 2016. 4. 5. 오후 11:27:12여성은 웃는다.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이야기한다. 고향에 대해서.
여성의 말을 들으며, 그는 풍경을 머릿속으로 그려 본다.
주인의 색에 어울리듯 가장 잘 자라는 과일 역시 보라빛. 나라의 심장 역할을 수행하는 수도와 비교하여 널리 펼쳐진 농지. 짝을 찾는다는 표현은 재치 있다 해야 할 것이다.
익숙함을 좋아함은 대부분이 그러함이라, 그는 여성의 말에 가벼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 역시 나라의 지역 중에서는, 황자로서 차별을 해선 아니되지만, 태어나고 자란 수도가 좋았으므로.
"낮에는 농작물, 밤에는 사람이라... 완전히 단절된듯 하지만, 묘하게 합치하는 점이 있는 게 신기하군요."
농작물을 기르고 구경함 역시 사람이니.
또한. 농작물은 풍요를 부르매 풍요를 누리는 것 도 사람이라.
음료가 나오고.
여성은 차를 마시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그 역시 커피를 마신다.
여성의 말에, 그는 다시 고개를 들고.
"제가 여성분의 시간을 헛되이 쓴 것 같지 않아 기쁩니다."
가볍게 눈을 내렸다 드는 것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한다.
"여성분께서 계시는 곳에선,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이러한 티타임은 선호되지 않는 것인지요."
그리고, 약간의 의아함을 담아 묻는다.
보랏빛 영지에서 발달한 사업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
213 아시스 - 푸아티에 (73499E+51) 2016. 4. 5. 오후 11:27:16여성은 웃는다.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이야기한다. 고향에 대해서.
여성의 말을 들으며, 그는 풍경을 머릿속으로 그려 본다.
주인의 색에 어울리듯 가장 잘 자라는 과일 역시 보라빛. 나라의 심장 역할을 수행하는 수도와 비교하여 널리 펼쳐진 농지. 짝을 찾는다는 표현은 재치 있다 해야 할 것이다.
익숙함을 좋아함은 대부분이 그러함이라, 그는 여성의 말에 가벼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 역시 나라의 지역 중에서는, 황자로서 차별을 해선 아니되지만, 태어나고 자란 수도가 좋았으므로.
"낮에는 농작물, 밤에는 사람이라... 완전히 단절된듯 하지만, 묘하게 합치하는 점이 있는 게 신기하군요."
농작물을 기르고 구경함 역시 사람이니.
또한. 농작물은 풍요를 부르매 풍요를 누리는 것 도 사람이라.
음료가 나오고.
여성은 차를 마시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그 역시 커피를 마신다.
여성의 말에, 그는 다시 고개를 들고.
"제가 여성분의 시간을 헛되이 쓴 것 같지 않아 기쁩니다."
가볍게 눈을 내렸다 드는 것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한다.
"여성분께서 계시는 곳에선,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이러한 티타임은 선호되지 않는 것인지요."
그리고, 약간의 의아함을 담아 묻는다.
보랏빛 영지에서 발달한 사업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
214 아시스주 (73499E+51) 2016. 4. 5. 오후 11:27:59칼리스주 엘리주 어서오세요!
-
215 Hélianthe ◆JjOhpjySJc (78069E+50) 2016. 4. 5. 오후 11:28:48오오 핑크로즈 오오.
-
216 안타레스 (00277E+56) 2016. 4. 5. 오후 11:29:20'^'
(빼꼼) -
217 벨타자르 (52853E+54) 2016. 4. 5. 오후 11:29:49어서오삼
-
218 아시스주 (73499E+51) 2016. 4. 5. 오후 11:29:57오오 핑크로즈 오오2
안타레스주 어서오세요~ -
219 칼리스주 (53949E+51) 2016. 4. 5. 오후 11:30:08안타레스주도 어서오세요! 하하하!
인사만 하는구나! -
220 아시스주 (73499E+51) 2016. 4. 5. 오후 11:30:24그리고 새삼이지만 세실리주랑 아우님도 어서와요!
-
221 벨타자르 (52853E+54) 2016. 4. 5. 오후 11:31:26>>220 하이여!
-
222 이름 없음 (27599E+56) 2016. 4. 5. 오후 11:31:53아직 시트검사 못받은 패트릭주에요 스레주님이 어서오셨으면! 왠지 참치넷은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아무쪼록 많이 부족하지만 잘부탁드려요
-
223 안타레스 (00277E+56) 2016. 4. 5. 오후 11:31:55다들 안녕하세요~ 으믕.. 한가하기도 하고, 돌리실분 있으실까요? '^'
-
224 벨타자르 (52853E+54) 2016. 4. 5. 오후 11:32:17>>223 ㄱㄱ?
-
225 칼리스주 (53949E+51) 2016. 4. 5. 오후 11:33:22으스와요 패트릭주 하하하
-
226 아시스주 (13731E+56) 2016. 4. 5. 오후 11:34:33어서오세요 패트릭주!
-
227 안타레스 (00277E+56) 2016. 4. 5. 오후 11:34:45>>224
선레 써올게요! '^' -
228 벨타자르 (52853E+54) 2016. 4. 5. 오후 11:35:05>>227 감사영 기다리겠습니당
-
229 푸아티에-아시스 (67651E+50) 2016. 4. 5. 오후 11:41:26"뭐 두 사업 다 각광받는편이라 그런식으로 공존하더라고요ㅡ."
언제나 그러하였다. 아무리 외로워도, 미칠 것 같아도 그 포도넝쿨과 향기들을 맡을때라든가 자신에게 노골적인 시선이나 유혹을 보내는 사람들 사이에 엉키면 그냥 그 순간만큼은 다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영지가 너무 좋았다. 그곳을 지키거나 유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자신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뭐든지...
그때 그가 한 질문에 잠깐 눈을 깜박이다가 찻잔에 시선을 두고 살며시 웃던 푸아티에는 목이 타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차를 마셨다.
"아뇨. 그곳에서도 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아서 티타임정도는 어렵지 않지요. 근데 이 나잇대는... 신사분께서는 이해하시기 쉬우실 것 같군요. 솔직히 음... 정말 순수한 담화보다는 사업적이거나 암묵적인 어른들의 암투나 계략... 뭐 그런 어둡고 끈적거리는게 꿈틀대느라 긴장해서 차맛을 버릴때가 많아 아쉬웟었거든요."
차의 맛... 이라. 하. 자신이 그런걸 논하다니.
저도모르게 쓴웃음이 피어오를려고 했으나 그것을 애써 얼굴에 띄우지 않는다.
"이런. 제ㅠ말만 너무 해버렸군요. 지루하지는 않으신지요?" -
230 세실리주 (68508E+54) 2016. 4. 5. 오후 11:43:13기묘하게 타이밍을 놏치네.....
-
231 안타레스 (00277E+56) 2016. 4. 5. 오후 11:50:17"살려주소서. 살려주소서, 부디, 자비를."
"제겐 아내와 아이가 있사옵니다, 부디, 자비를."
"죽여라, 네 장난감이 쉽사리 되어주진 않을테니."
"신의 저주가 있으라."
퉤, 어느곳에서 침이 날아온다. 허무하게도 땅에 떨어져버린 그 침을 물끄러미 의자에 앉아 바라보다가 슥 손을 들어 그에게 진환과 가환을 적당히 대충 섞어 끔찍한 악몽을 겪게해주고는 무료해져 천장을 쳐다보았다.
천장의 이끼를 쳐다보는것과 내게 저주의 말을 뱉는 이들을 바라보는것이 비슷해진건 언제이던가.
"필."
"예, 가주님."
"나가야겠다. 계집종들을 데려오거라."
"어디로 가십니까."
"황궁으로 간다. 정갈하게 가게끔 물을 덥혀라."
"예,가주님."
집사를 시켜 뚜벅,뚜벅 지하실에서 올라와 목욕탕으로 향한다. 분주히 계집종들과 종놈들이 움직이는 꼴이 꼭 허둥지둥대는 가를 보는것만같아 인상이 찌푸려졌다. 조금 걷고나니 큰 목욕탕에 다다랐다. 멈추어서자 계집종 하나가 내게 다가와 옷을 벗겼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가 되자 드넓은 욕실로 들어가 더운 물에 몸을 담갔다.
"에스테라."
말을 못하지만 제법 귀여운 계집종을 불렀다. 뚜벅, 뚜벅 발소리가 정확히 두번 들렸다. 분명 내 뒤에 서있겠지.
"적포도주 한잔을 가져오거라. 그리고 너도 들어오거라."
내 뒤에서 그녀는 허리숙여 인사를 하고는 잠시뒤에 가벼운 복장을 하고서는 포도주를 담은 와인잔을 내게 건네주었고, 더운 물 속으로 들어와 살며시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그녀의 어까에 팔을 걸치고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부드러운 여인의 향기를 안주삼아 포도주를 들이켰다.
잠시간의 유희시간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고, 계집종이 수건으로 내 몸을 부드럽게 닦아주고 가운을 걸쳐주었다. 천천히 화장실로 향해 계집종들에게 몸단장을 시켰다.
몸단장을 다 마치고 밖으로 나섰다. 마차에 올라타 창밖을 바라보면서 시가를 입에 물었고, 그렇게 또 무료한 시간이 흘러갔다.
얼만큼 지났을까, 황궁에 다다라 마차에서 내려 황궁앞으로 가자 경비병이 막아섰다. 무례함에 불쾌해져 인상을 찌푸렸다.
"누구십니까?"
"안타레스 폰 블랙로즈."
"아, 안타레스 님이시군요. 어쩐일로 오셨습니까?"
"..긴히 황가의 사람들과 할 이야기가 있다. 네깟놈이 들어 좋을 일이 아니니 문을 열어라."
"죄송하지만 통행증이 없다면 들여보낼수 없습니다."
"..문을 열라고 말했지않느냐."
"통행증이 있어야 들여보내는것이 원칙입니다. 근무 첫 날부터 원칙을 어길순-"
우직, 그의 얼굴을 큰 손으로 잡아 힘을 꽉 준다. 그리고 환각을 걸어 얼굴이 짓이겨지는 고통을 몇배로, 몇배로 주면서 속삭였다.
"나는.. 융통성 없는 놈들이 제일 싫어. 문을 열랬잖아. 그럼 닥치고 열것이지.."
그대로 콰직,놈의 머리를 짓이겨버리고는 문을 친히 내 손으로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약간의 소동이 있어 큰 소리가 났으니 누군가는 내려오겠지. 손에 여전히 경비병의 그것을 피를 뚝뚝 흘리며 든 채로 잠시 멈추어섰다. -
232 리시아(ts) (05852E+50) 2016. 4. 5. 오후 11:50:37소년이 졸린 듯 꾸벅꾸벅 조는 11시 50분
-
233 안타레스 (00277E+56) 2016. 4. 5. 오후 11:51:44으믕 오타가 많고 느려서 죄송합니다.
-
234 푸아티에주 (67651E+50) 2016. 4. 5. 오후 11:55:52같은 캐릭터인데도 푸아티에랑 푸아루즈는 다른듯 비슷한듯 다르네요.
-
235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전 12:01:41리시아: 현 가주님 무서워;_;
ts: 엑
리시아: 뭐 왜 뭐
ts: '3'~;;(시선회피 -
236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03:07오오 안타레스 오오
-
237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2:03:34>>235-236
?ㅅ? ???? -
238 아시스 - 푸아티에 (775E+59) 2016. 4. 6. 오전 12:05:19각광이라. 그는 잠시 생각하다, 이해한다. 몇몇을 제외한다면, 넘치는 풍요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햇살 아래서의 풍요이든. 밤하늘 아래에서의 풍요이든.
수요는 공급을 부르고. 공급은 더 많은 수요를 부르고. 더 많은 수요는.
그 챗바퀴가 반복된다면, 일정한 규칙보다는 기묘한 뒤섞임이 자리를 메운다.
여성은 자신의 고향을 좋아한다 하였다. 그 혼란함 역시 포함일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한다. 복잡한 이유에서가 아니다. 그것이 싫었다면 고향이 좋다 하지 않았을 터이니.
여성은 목을 축이듯 다시 한 번 차를 마신 뒤 그의 질문에 답한다.
"이해합니다. 그리 말씀하시니 나이가 든 것 같아 슬픕니다만."
담담한 목소리 때문에, 그것은 농담인듯 농담아닌듯 애매한 말이 되었다. 실제로는 분위기를 풀기 위한 농담이고, 의례적인 말이기도 하였으니 농담이 아닌. 다소 뒤섞인 말이었으나.
"아무리 보기에 좋은 장식품이라 하여도, 여러 사람 오가는 통행로에 놓는다면 장애물이 될 따름이지요."
그는 여성의 말에 동의함을 나타내보인다. 같은 치도, 티타임에 마시는 것과 연회에서 마시는 것은 느낌이 사뭇 다른 법.
"괜찮습니다."
지루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젓는다.
"느끼셨을 것이라 사료되지만, 저야말로 말재주가 없기에. 여성분을 즐겁게 할 만한 이야기거리를 꺼내지 못함을 사과드립니다."
누가보아도 그럴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
239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전 12:05:19안타레스는 상시 분노폭주모드 발동이군요
하하하 칼리스랑 만나는게 엄청 기대된다! 물논 칼리수는 (-_-)한 바능울 보이게찌만! -
240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07:27>>239
엩 ㅍㅅㅍ 분노폭주모드 아닌데요!
그냥 성격이 개차ㅂ...
. .) -
241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07:46>>230 슈담슈담..8ㅅ8
>>234 푸아티에는 왠지 양갓집 규수 느낌...?이네요.
아시스가 방방 뜨는 애가 아니기도 하지만...
안타레스님 살려주세요... -
242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09:13야심한 밤에 돌릴분구한돠 ㅇㅠㅇ
-
243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전 12:09:24>>241
!!!!
황태자님 이러시면 안돼요! @ㅅ@ -
244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전 12:10:54가주님이랑 만날때가 기대되네요
성격이 반대니.. -
245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2:12:04저도 기대되네요. 되게 재밌을것같아요. 나중에 꼭 같이돌려요 '^'
-
246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전 12:12:05중매쟁이 출똥! 체셔주랑 리시아주가 돌리세요!
-
247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12:48빨리 미칀고양이랑 돌릴분은 찔러져 ㅇㅠㅇ!!!!!!!!!!!!!!!!!
-
248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13:07체셔주 어서오세요~
>>243 하지만 안타레스의 포스가 넘나 강한 것... -
249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14:06>>248
그냥 나쁜놈 1인걸요 뭘.. . .)
아시스처럼 멋진캐가 더 포스있죠 '^' -
250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14:59아시스황자를괴롭히고싶다!!!!!ㅇㅠㅇ
-
251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전 12:15:03칼리스주는 잡담만 하고 갈 예정이라 애초에 시간도 좀 늦었... 죄송합니다! ㅠㅠ
-
252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16:09>>249 ㄴ?!(동공지진) 안타레스도 배드애스한걸요!
>>250 어째서져8ㅁ8 -
253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전 12:16:41...?? 돌릴생각 없는데..
-
254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17:30>>252
나쁜 엉덩이하다..?
(._.)
제 엉덩이를 보신적도 없으면서! -3- -
255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18:15아 저는 돌리는중이라서요. 죄송해요
-
256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18:21그새 좋은신입분드리 마니오셨자나 ㅇ ㅠㅇ..
매우괴롭히고싶다., -
257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18:23>>254 그 뜻이 아닌데에에에ㅔ8ㅁ8
-
258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18:40>>257
흥 몰라요, 변태 -
259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19:20>>258 으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울뛰
-
260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전 12:20:13>>259
흥. 뽀뽀해주면 풀어줄게요 -
261 푸아티에-아시스 (72017E+54) 2016. 4. 6. 오전 12:21:03나이는... 이라는 말에서 아차하고 조금 서글퍼보이게 웃는다.
"뭐어 어쩔 수 없는거지만요. 그나마 젊어보인다는것이 위안 아니겟나요. 그나마 인샹을 같이 구속하고 걸어갈 결혼상대가 없는게... 위안은 아니군요. 결혼독촉이 있으니까."
위안.. 위안. 그게 위안일까. 라고 속으로 중얼거려버다가 시덮잖을 것 같은 기분이라 푸흐흐흐 하고 웃어재쳐버린다.
"으아. 정말로 그런 긴장되는 자리에 가면 혀가 마비되는 기분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버티는지 원."
...이라고 웃으면서 말하더라도 원래의 그는 그곳에서 능숙하게 살아남아 사람까지 낚는 재미도 아는 사람이기에 이건 뭐 순전히 거짓말중의 거짓말이였다. 그것은 아마 눈앞의 이 남자또한 잘 아는 사실일테지.
"어머. 그래도 처음 만난 사람의 말을 지루해하지 않고 들어주시잖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럴땐 긴장해서 자기 얘기만 꺼내놓기도 하니까... 어머. 그건 저였나요." -
262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21:14>>260 ?!?!?!?!?(동공지진
뽑뽀하고 도망갑니닷 -
263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21:54>>262
ㅎㅎㅎ
♥ -
264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21:56어머 근데 돌리려면 체셔가 여캐인 상황이자나
체순이.. -
265 벨타자르 - 안타레스 (32498E+58) 2016. 4. 6. 오전 12:22:09"야 내가 제대로 하라고 했지?"
"죄송합니다..황자님.."
"아..기분 팍 상하네.안 되겠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장식품을 손에 쥐고 시종의 머리를 내리쳤다.둔탁한 소리가 울려퍼짐과 동시에 시종의 입에서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튀어나왔다.아 진짜 짜증나네.아주 사소한 이유로 지금 같은 일이 벌어졌다.저 망할 놈의 시종 놈은 내가 자주입던 망토를 세탁해놓지 않았다.물론 몸에 걸칠 망토야 널리고 널렸지만 오늘은 세탁을 맡겼던 흰색 망토를 걸치고 싶었다.근데 저 빌어먹을 놈 때문에 입지 못하게 되었으니 당연히 벌을 줘야 마땅하다.
"아? 지금 '아?'라고 했지? 아파? 아프냐? 니가 지금 아플때야? 응?"
입다물고 맞아도 모자랄참에 감히 신음을 내는거야?건방진놈. 정신 못 차렸구만.시종의 사정없이 내리쳤다.피떡이 되버린 시종이 의식을 잃자 그제서야 일방적인 구타를 멈추었다.혈흔이 튀어 붉게 물든 장식품을 던져버리고 밖에서 대기하고있던 또 다른 시종을 호출했다.
"이거 치워라."
머리가 깨진채 쓰러져있는 건방진 시종놈을 치우라 명한 뒤 망토도 걸치지 않은채 방을 나섰다.지금 기분이 아주 더럽다.잠시 바람이라도 쐐며 기분전환을 하지않으면 안 된다.분명 방금 일어났던 일이 하인놈들 사이에서 퍼지겠지.좋은 본보기를 보여줬으니 다신 내 기분을 상하게하는 불상사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노예놈 목숨은 중요치 않아.중요한건 내 기분이지.시종 한 명을 죽임으로서 앞으로 내 기분을 상하게 할 일이 일어나는걸 예방했다는 사실이 아주 흡족했다.정원으로 내려간 나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분주히 움직이는 시종들의 모습만 시야에 들어올 뿐 다른 황족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뜰을 한 바퀴 돌았다.울타리에 심어진 붉은 장미를 꺾어 손으로 짓이긴 뒤 땅에 던져버렸다.잠시 의자에 앉아 챙겨온 파이프를 물고 여유시간을 가지던 중 소란스런 소리가 귓가를 거슬리게 했다.입구쪽에서 나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지? 좀 쉬려는데 이렇게 날 또 귀찮게 만드네.짜증가득한 표정을 지은채 궁 입구쪽으로 걸어갔다.
"넌 뭐야?"
소란의 주인공은 예상보다 빨리 내 앞에 나타났다.경비병의 목을 든채 내 앞에 서있는 남자를 잠시 노려보다가 그의 앞으로 걸어갔다.아 너야? 경비병이 죽은 건 내 알 바가 아닌데, 멋대로 황궁안에서 난리를 피우면 안 되지.무엄한 놈.피식 웃으며 궐련은 꺼내어 입에 물었다.
"이게 누구야. 고상하신 안타레스경이었잖아? 안타레스경? 불 한 번 붙여봐."
건방진 놈. 내 앞에서까지 건방을 떤다면 강제로 니 무릎을 꿇린 뒤 마음껏 괴롭혀주지. -
266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24:25꺄악ㅠ 벨타레스 황자님 넘나 무서워요..흑
-
267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28:31오오오 성격 한번 알아주는 안타레스와 벨타자르의 충돌이군요. 오오오... 팝콘!!! 팝콘이랑 콜라가 절실하다!!!!!!!!!
(팝콘 우걱우걱)
그나저나 양갓집 규수라... 아마 아시스 앞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서 그런걸지도요. ...푸아루즈 자체가 사람따라서 자기를 살짝 바꾸는지라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경박한 여자가 될수도 있고 1...9... 아닙니다. -
268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29:34체셔는 ..벨타레스황자님한테 데플당하는거아니냐는ㅠㅜㅠㅜ
흐규ㅜㅠㅜㅠㅜㅠㅠ -
269 벨타자르 - 안타레스 (32498E+58) 2016. 4. 6. 오전 12:31:34>>268 아니에옄ㅋㅋ쟤는 걍 시종1이자나옄ㅋㅋ체셔짱은 다르종!
-
270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31:54그러고보니 푸아루즈 벨타자르를 처음 만났을때 여장인채로 유령드립쳤었죠 참.
-
271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32:24그리고 살아남은데다가 정체를 안들켰었죠. (뿌듯)
-
272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33:24>>269
흐규ㅠㅜㅠㅜ 데플이 아니여도 데지게 맞을꺼같아욧ㅠㅜㅜ
죽은시종.. 사요나라..체셔도 곧 따라간다구..... -
273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34:26(애초에 캐릭터가 여장변태라 이번 ts가 가장 놀랍지 않던 레더주)
-
274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35:17>>272 아니에영. 괜찮을꺼예영. 제캐도 개겻는데 한대도 않 맞았다고영
-
275 벨타자르 - 안타레스 (32498E+58) 2016. 4. 6. 오전 12:36:02>>270 아직까지 벨타는 그 여자의 정체에 대해서 고민하고있답니다ㅋㅋㅋ가주님이라곤 꿈에도 생각 못하고있어욬ㅋ
>>272 아녜여 안 때려여 체셔찟 카와잉 하자나여 -
276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36:03>>274
푸아루즈는 가주잔아욧ㅠㅜㅜㅜㅠㅜ
미칀고양이 체셔는 ..데지게맞ㅠㅜㅜㅜ -
277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36:10"블랙로즈 가의 가주, 검은 악몽 안타레스 폰 블랙로즈가 네번째 황태자이신, 무자비한 인형사,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황태자님을 뵙습니다."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천천히 그를 바라보았다. 나보다 나이도 어린놈이, 단 하나, 그놈의 핏줄 그 하나만으로 내게 이렇게 건방진 태도를 취하다니, 무례하고 불쾌하기 짝이없어 짜증이 솟구쳤다. 불이라, 내게 다짜고짜 불을 붙이라니. 이 무슨 말도안되는 오만인가.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 말했다.
"필."
잠시뒤에 집사가 걸어오면서 내게 허리를 숙였다.
"부르셨습니까."
"성냥을 가져오거라."
"예."
그리고 집사는 잠시 자리를 비웠고, 나는 그를 바라보면서 경비병의 머리를 가리켰다.
"보이십니까."
말로 채 담지 못할 자태.
"아랫사람 교육을 이렇게 시키셔야 쓰겠습니까, 황태자분이 말이죠. 동생이신 황녀 클로에님도 철이 들어가시는데, 황태자님께서 더욱 모범을 보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통행증이란게 없다는 이유로 길을 막아서더군요. 뭐든지 일에 융통성이 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순간 화를 주체할수 없어 제가 손을 댔나니, 부디 무례를 용서하시길."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그 융통성이란게 없어서 내 아내가 죽었어. 그 책임? 빌어먹을 네놈한테 있지. 그렇게 생각하다 필이 내게 성냥을 가져왔고, 칙 성냥불을 그의 궐련에 가까이 가져다대며 말했다.
"불 조심하십시오, 작은 실수로 큰 재앙이 올수 있지 않습니까."
조금만 네 약점을 잡는다면, 너부터 죽여버릴거야. 내게 이런 굴욕을 겪게한걸 언제까지나 기억해주마, 속으로 말을 삼키며 나도 궐련을 꺼내어 입에 물고, 그에게 성냥을 쥔 손을 뻗어보였다.
"벨타자르 황태자님, 불좀 붙여주시겠습니까."
그리고 그를 빤히 바라보다 피식 웃으며 성냥을 거두어갔다.
"농담입니다. 뭐, 그래도ㅡ 언젠가 그런날이 올수 있겠지요, 벨타자르 황태자님이 제게 불을 붙여주시는 날이 말이지요. 클로에 황녀님께서는 만인이 평등한 세상을 꿈꾸시던데, 만약 그런 세상이 온다면."
네가 내 담뱃불을 붙이게 해주마. 그런 말을 지껄이고는 성냥을 칙 그어 궐련에 불을 붙여 깊게 한모금 빨았다. -
278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37:22안타레스도 역시 기죽지않는 카리쓰마!!♡
-
279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2:37:55아 마지막 말은 생각입니다, 생각. '^'
-
280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39:12>>275
황자님한테 데지게 맞아보고싶습니닷 ㅇㅠㅇ!! -
281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40:19팝콘이 헛되이질 않게 모두 다같이 팝콘먹어영!
>>276 가주인걸 몰라도 다행이 안죽어써요. 다리아픈 사람을 다리아프게는 했지만...
>>275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만날때는 푸아루즈가 속으로 조마조마하겟군요. -
282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40:58>>280 ...M?
-
283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41:31>>282
ㅇㅠㅇ...(들킴 -
284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42:38>>283 체셔는... M이다... (메모)(박제)(패들 챙기기)
-
285 아시스 - 푸아티에 (775E+59) 2016. 4. 6. 오전 12:44:36여성의 웃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다소 서글퍼 보이는.
여성이 이어 꺼낸 말에 그는 다소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몸의 변화 탓도 있으나. 그도 여성도 본래 나이보다는 어려보임을 알고 있음에.
그리고 고개를 다시 원위치로.
결혼. 인생의 구속. 결혼을 함으로써, 그 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하게 되고.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될수도 있음은 안다. 단적인 예로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러하다. 장미들에게 길러진 아버지 펜. 이웃 나라에서 온 공주 릴리. 둘은 결혼하였고. 황가의 위신을 굳게 세웠고.
그저 '결혼'이라는 짧디짧은 단어일 뿐인데.
불러오는 효과는 너무나 크다. 나비의 날갯짓이다.
"신분과 성별을 떠나,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사람들이 으레 겪는 일이지요."
특히 그들처럼. 결혼-인맥을 통하여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 오고갈 사람들은.
그러나 그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 전에, 결혼 독촉을 받은 적은 없다. 아버지 덕분일까?
"아무리 좋아했던 화제라고 해도 계속 듣는다면 싫어지기 마련임을 압니다. 심려가 크시겠습니다."
소소하게 위로한다. 여성이 웃는 모습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랐기에.
그러나 그것도 곧.
여성은 가면을 쓴다. 웃음이라는 무늬로 장식한 거짓말.
여성은 암투를 뚫고 지금껏 살아남아온, 가장 흐드러지게 핀 보랏빛 장미였으며. 그는 그 사실을 안다. 여성 또한 그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듣는 것으로밖에는 상대에게 예를 표할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는 이야기꾼은 절대 되지 못할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평한다.
속내를 내보이지 않으려는 성격도 그 사실에 한몫함이라. 화제거리를 처음부터 줄여버리는 셈이니.
"긴장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여성의 말에, 담담히 이야기한다.
"말벗으로서 이곳에 있으니. 또한 여성분께서 이야기를 해주심으로써 저 또한 모르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식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만약 여성쪽에서 말문을 터주지 않았더라면.
이곳은 침묵만이 가득했을 것이요, 어쩌면 골목길에서 그대로 헤어짐을 맞이했을 것이다.
"높은 화술의 소유자이십니다."
//제대로 썼는데 배덕 뭐죠... -
286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44:43여담이지만 푸아루즈때문에 저 후타나리라든가 오토코노라든가 여장의 비결이라든가 양성류같은거 엄청 찾아알게되었어요. ...이딴거 현실에서 쓸 일 1도 없는데!
-
287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2:44:57'^'...
우리스레 변태짱많아.. 이상해
(구석) -
288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45:21>>284
앙대에!!!!!!☆ 체셔라도 황가의 자식들에게 맞아서 그..그런 긴장감을 더해주기위햇!!(Mmmmmmmmmm -
289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46:36>>267 그렇군요!(깨닫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는 재주가 있는 아시스였습니다(나레이션풍 -
290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전 12:47:29>>287 저도 같이 구석에 가도 될까요!.
-
291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47:35그러게요 우리 스레...(구석2(님
-
292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전 12:48:22>>290
ㅍㅅㅍ
(의심) -
293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48:29흐규 ㅠ 구석은 춥다궁..이리왕..
-
294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48:59>>287 어어어 그리가지 마시와요.
이래봬도 8다리까지 해보고 양성애자인데다가 여장의 대가고 공식적인 애인만 지금까지 66명을 사귄, 가정의 신이 어이없어하고 정의의신이 죽창을 드는 불륜까지 한 사람이 제 캐지만 예위바르기때문애 먼저 헤치지 않아요.
어... 음... 믿어주세요. -
295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49:13>>291
!!!
(밀쳐냄) -
296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2:49:38>>294
...... -
297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전 12:51:02그런고로 심심해진 칼리시가 돌릴사람
아니 칼리스가 돌릴사람을 구합니다아아앗
체셔주? 어떤가요?
는 안트레스주 의심이라니 너무하잖아요! -
298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2:51:09>>294
세상에... -
299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51:35맞아!!푸아루즈가주님이 보스라구!!
-
300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2:51:36>>297
ㅍㅅㅍ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
301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52:35>>297
선레써주는고에욤 ㅇㅠㅇ?♡ -
302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전 12:53:47>>300 어.. 손 잡으면 뿅 하고 생기는거 아니에여?
-
303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전 12:54:06>>301 물논 0.<
-
304 살로메-네버모어 (81963E+65) 2016. 4. 6. 오전 12:54:13남자는 눈을 한 번 깜빡였다. 묘하게 장난기가 서린, 그리고 자조적인 그의 표정에 살로메는 난처한 듯 제 뺨을 살짝 긁적였으나 이내 초연하게 그의 말에 대답했다.
"빈정대려는 의도로 한 말은 아니었어요.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전 단 한 번도 검은 장미가 저주 받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남자는 잠시 생각했다. 저주라. 만약 정말로 저주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비단 블랙 로즈 뿐만이 아닌 모든 장미를 겨냥하여 일컫는 말일 것이다. 능력을 위해 자신의 한 가지를 바친다는 건 썩 유쾌한 일만은 아니었으니까. 그는 능력을 얻는 대가로 공기를 들이쉴 자유를 포기했다. 하지만 그 힘이 숨을 죄는 고통과 맞바꿔야 할 정도로 정말 가치있는 것이었나? 남자는 확언할 수 없었다. 물론 제 능력이 다수의 사람을 구제할 수 있다는 것에는 그도 긍정했으나, 정작 필요로 하는 이에게 도움을 준 적은 글쎄. 아마 거의 전무했을 것이다. 살로메는 자조했다. 왜 하필이면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사람이 나인가요? 나는 별로 자신이 없는데. 두 볼을 감싼 채 멍하니 먼 곳을 응시하던 그는, 문득 고개를 가볍게 흔들어 머리를 털어내고, 좁다란 기도 너머로 기침을 두 어번 콜록콜록 내뱉었다. 아무래도 생각이 너무 깊었던 것 같다. 살로메는 남자의 얼굴을 살짝 들여다보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나갔다.
"어쨌든 그런 식의 비하는 별로 좋지 않아요. 가문의 다른 분들께서 슬퍼하실 테니까요. 그리고 음, 제 생각에는 아가씨도 충분히 좋은 분이신 것 같은데요."
그는 '아가씨'라는 단어에 찰나 동안 응? 하고 고민했으나, 이내 아무렴 어떻냐는 듯 태연하게 넘겼다. 뭐, 아직까지는 여자 맞잖아.
//늦게나마 살짝 이어두고 갈 겸 갱신합니다...! ^-T -
305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54:41>>303
기다릴꼬에욤ㅇㅠㅇ♡ -
306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전 12:54:45살로메주 어서오ㅓ여!
-
307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2:55:08살로메주 어서와요!!♡
-
308 푸아티에-아시스 (72017E+54) 2016. 4. 6. 오전 12:58:25"하하... 덕분에 주변 시선이 곱질 않답니다."
...당연한 소리였다. 애인도 자주 바뀌고, 심지어 바람도 피고, 불륜도 저지르는 주제에다가 유흥가의 미스터 바람돌이 가주이자 단골인데 죽어도 지 애를 안보겟다고 피임은 꼬박이요 결혼은 커녕 약혼 없이 이여자 이남자 정착않고 살아오는 천하의 퍼플로즈를 누가 곱게 보겟느냐 말이다. 결혼이 문제가 아니다. 그 바람기랑 넘쳐나는 욕구가 문제이다. ...는 이 주제에 않 맞으니 잠시 접어두고.
"그렇게 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참. 혹시 신사분께서는 어떠신가요? 실례지만 주변 꽃들이 신사분같은 분을 가만히 내버려두진 않으실 것 같은데..."
라고 눈웃음을 지으며 그를 살며시 살펴보다가 그의 칭찬에 자못 부끄러운듯 속눈썹을 나폴거리듯 눈을 깜박이며 입을 가리고 웃다가 말한다.
"실례. 오랜만의 '그냥' 말벗을 만나 이렇게 대접받으니 웃음을 멈출 수 없군요. ...하하. 이렇게 제 말에 진심으로 귀기울여 들어주시다보니, 저도 평소보다 더 입이 열려서 그렇게 되나 봅니다."
둘 다 서로의 정체를 알면서도 눈감고 하는 이 적당한 대화가 그로서는 조금 재미있는 모양이다. -
309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2:58:32>>302
'^'
(같이 구석) -
310 벨타자르 - 안타레스 (32498E+58) 2016. 4. 6. 오전 12:58:41"그딴 오그라드는 칭호 붙이지 마. 그 나이 먹고 그렇게 자기를 소개하려면 안 쪽팔리냐?"
그의 인사에 웃음을 터트리며 예쁘게 눈을 휘어보였다.블랙로즈의 가주, 안타레스 폰 블랙로즈.이 자의 소문은 익히 들어 잘 알고있다.소문을 모두 믿을 정도로 난 멍청한 사람은 아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이자도 나만큼 성질이 더럽다는 것이다.
"연회는 이미 끝났는데? 이거이거 설마 똑 부러지는 우리 안타레스경께서 시기를 잘못 알고 계셨던 건가?"
연회에 참석하지 않았지? 이유야 뻔하지만.대놓고 그를 비꼬아준 뒤 궐련을 톡톡 치며 어서 불을 붙여보라는 제스쳐를 취해보았다.안 붙이고 뭐하는 거야? 설마 이 몸을 기다리게 하는 건 아니겠지?
"아, 그래? 잘 죽였네. 근데 말이야, 너 하나 착각하고 있는데 내가 경비병 따위를 교육시키는데 시간낭비를 할 것 같아.그러는 안타레스경 당신이야 말로 철 좀 드는게 어때? 그 나이 먹고 제대로된 예절교육도 못 받아서야..쯧쯧, 이거 쓸데도 없구만. 무례한 놈."
나잇값좀 해라.내 앞에서 무례하게 굴지 말고 머리를 조아려.먹을 만큼 먹으신 분이 그 것도 몰라? 얼굴을 가까이로 가져가 작게 속삭인 뒤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고 떨어졌다.집사에게 성냥을 건네받은 그가 내 담배에 불을 붙여주자 건방진 미소를 띄운채 깊게 연기를 빨아들이곤 그의 얼굴을 향해 후- 뱉어냈다.불 조심? 그건 내가 할 말이지.조금이라도 목숨을 연장하고 싶다면 알아서 기어라.
"아아- 우리 안타레스경, 원래 이렇게 말이 많았나? 그러다간 속마음이 새어 나올지도 모른다고, 검은 장미."
네놈의 무례는 똑똑히 봐두지.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실히 알겠다.기회를 봐서 네놈의 목을 가장 먼저 취해주지.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등을 돌렸다.
"잠시 올라가겠나?"
그의 대답을 채 듣지도 않고 방을 향해 걸음을 떼어냈다. -
311 살로메주 (81963E+65) 2016. 4. 6. 오전 12:59:24>>306-307 헉 두 분 다 강녕하세요...!// 굿밤! (찡긋
-
312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00:30>>299 어머 그정도까지야...
서실 이거 처음 시트쓸때 원본은 도저히 상판수위가 버티질 못하겟구나 싶어서 자체검열과 자체검열을 왕창하느라 간신히 지금수준이 된거랍니다. 그리고 전 믿어요. 상판 수위 안에서 저보다 더 대단한 분이 나오실 것 이라고... 그때를 위해 보스자리는 킵해두죠☆ -
313 벨타자르 (32498E+58) 2016. 4. 6. 오전 1:01:10살로메주 어서오세요!
-
314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01:22무써워!♡♡벨타자르황자님의 살기 가득한자태 너무좋다구!!♡
-
315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01:39어서오세요 살로메주!
참고로 지금 푸아루스는 애인이 호랑이같아서 바람은 엄두도 못내고 애인님께 빠져지낸다고 합니다. -
316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01:56그러니 안심하세요 여러분!
-
317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02:16>>312
그래도 우리 스레에선 보쓰..☆ -
318 벨타자르 (32498E+58) 2016. 4. 6. 오전 1:04:12>>314 아닠ㅋㅋ체셔찡ㅋㅋㅋ왜죠?ㅋㅋㅋㅋㅋㅋ저건 그냥 쓰레긴데여;;
-
319 칼리스 (39054E+55) 2016. 4. 6. 오전 1:05:13칼리스는 거울을 보며 눈을 두어번 깜빡였습니다.
그 아니, 그녀는 현재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거울만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이윽고 누군가가 들어오자 들어온 사람을 홱 돌아보았습니다. 평소 이 맘때즈음이면 찾아오는 하녀였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남자가 찾아와 칼리스는 턱을 살짝 치켜세우며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반응을 보니 그 하녀도 남자가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칼리스가 눈치빠른 사람이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그 하녀는 진작에 근신을 당했겠죠.
우역곡절 끝에 한 하녀에게서 그나마 괜찮아 보일 옷을 빌려입은 칼리스는 발걸음을 옮겨 거리로 나갔습니다. 바뀐 모습이 전혀 익숙치 않았던 칼리스는 골반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이 꽤나 거슬리다는듯 몇 발자국 걸어갈때 마다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습니다.
'근데 이건 도대체 무슨일인가, 어째서 성별이 바뀐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능력도 사용해보려고 했으나 물이 아닌 불이 나가자 칼리스는 살짝 당황한 듯 눈썹을 치켜세웠습니다.
'불이라니, 설마 능력도 반대로 바뀌어버린 건가? 레드로즈의 능력. 이 무슨···.'
미간을 짚으며 곰곰히 생각을 하던 칼리스는 결국 어찌된 일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를 않자 포기했는듷 고개를 살짝 저었습니다.
게다가 아직 이 몸에도 익숙해져있지 않았는지 길을 걷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려고 합니다. 이번 달은 아마 칼리스 인생 최악의 달이 되어버릴 것 같습니다.
//칼리스 외형, 골반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 살짝 곱슬거리며 앞머리가 존재. 키는 179cm로 꽤나 크다. 거기다가 나이스 바ㄷ... 눈매가 살짝 날카롭지만 사납다기 보다는 고양이상이라는 인상을 준다. 칼리스주의 흑심이 들어갔다. -
320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05:51>>318
체셔의 데플은 아시스 황자님과 벨타자르황자 두분중 한분에게 죽임당할꺼에욧!!!ㅇㅠㅇ!!! -
321 칼리스 (39054E+55) 2016. 4. 6. 오전 1:05:59>>309 구석구석 ^q^
-
322 칼리스 (39054E+55) 2016. 4. 6. 오전 1:07:03(-_-)
-
323 칼리스 (39054E+55) 2016. 4. 6. 오전 1:07:16것보다 벌써 1시...
-
324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08:43>>317 뭐... 버니보이를 그려버린 마당에... 어쩔 수 없겟군요.
-
325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09:08>>323 그렇궁요
-
326 칼리스 (39054E+55) 2016. 4. 6. 오전 1:09:54왠지 칼리스가 뽜루즈를 본다면 멘붕할 것 같다
특히 바니보이
..... -
327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전 1:09:56"다음에는 간략하게 이름만 대도록 하겠습니다. 쪽팔림이라."
쪽팔린짓은 누가 했었는데. 깊게 시가를 빨고 묵직하게 연기를 내뱉어냈다. 예쁘게 눈이 휘는꼴이, 정말 미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얼굴거죽속에 악마가 살고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저런 얼굴이기에 그러는걸까.
"연회때 참석하지 못한 제 무례를 용서해주시길. 알다시피 제가 워낙에 무능한 사람이나 제 그릇에 걸맞지 않은 자리에 올라있어 업무가 밀려버려, 바쁜 일을 하느라 가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을 생각하니 도저히 일정을 바꿀수 없었습니다. 아내를 잃는 남편이 생기는걸 보기는 싫거든요."
대놓고 비꼬는 그의 말에 맞받아치다가 들려오는 말에 시가를 우직, 짓이겨버렸다.
"아아..."
그런걸 원하시는겁니까.
나는 몸을 수그려 그의 발등에 천천히 얼굴을 가져다대었고 키스했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나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이만하면 예절이 충분한겁니까. 뜻에 따라 무엇이든지 할수 있으니 말씀만 하시길. 저는 가주이니,어찌 황태자님의 뜻에 거역하겠나이까. 이런 태도를 원하시는겁니까."
한치의 분노도 찾아볼수없는 냉혹한 표정과 담담한 말투. 그 속에서 그는 칼을 갈고 포효하고있었다. 이런게 재밌는가. 그래서 죽였는가. 나는 그저 무료할뿐이던데. 내뿜는 연기를 얼굴로 맞으며 비릿한 그의 미소를 바라보았고 뒤이어 그가 방으로 따라오라는 통보를 내게 던지자, 기꺼이ㅡ라는 짧은 말과 함께 따라올라갔다.
당장에라도 저 등에 칼을 찔러넣고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누르며. 주먹 쥔 그 손은 부르르 떨리고있었다. -
328 벨타자르 (32498E+58) 2016. 4. 6. 오전 1:11:05>>320 ㅋㅋㅜㅜ죽으면 안되요
-
329 체셔 - 칼리스 (37752E+63) 2016. 4. 6. 오전 1:11:21체셔의 몸도 바뀌었다, 여자로....
알몸으로 거울을 보던 체셔는 만족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콧노래를 분다.
" 호오 ㅡ나쁘지 않다구 ㅡ 나쁘지 않아 "
그냥 옷은 그냥 입던거 입은채 거리로 나가 남자들에게 다가가 추파를 던지기도 하며 신랄하게 즐기던 체셔는 뭔가 어색한 걸음의 키가 꽤나 큰 여성을 보고 다가가 등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른다.
" 헤이 ! 거기 예쁜 언니도 여자로 변한거야? "
-
330 칼리스 - 체셔 (39054E+55) 2016. 4. 6. 오전 1:12:34잠깐 알몸으로 감ㅅ..
-
331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전 1:13:48세상에...
-
332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14:16>>330
ㅇㅠㅇ~☆ -
333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전 1:15:05나까지 변태가 되어버릴것만같아.
(._.) -
334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16:08잠깐!!안타레스가 벨타자르황자님께 키쓰했어!!!♡♡
-
335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17:07>>326 강요는 않겟습니다만... 바니보이는 제 인생 최대 치임사고중 하나입니다♡♡♡♡
큼. 너무 지나쳤군요. 앞으로는 자제해야지. 이러다가 우리 스레에서 홍콩행 무언가를 차릴 것 같아... -
336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17:26세상에...
-
337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18:02>>334-335
ㅍㅅㅍ -
338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18:18>>334 기념비적일것같아서 전 얌전히 캡쳐했어요
-
339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19:03>>338
마치 전.쟁.일.보.직.전.의.키.스♡ -
340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19:48>>338-339
세상에....
흥
(,_,)
(구석) -
341 칼리스 - 체셔 (39054E+55) 2016. 4. 6. 오전 1:20:06자세를 간신히 바로잡은 칼리스는 괜히 바깥에 나왔다고 생각을 하며 이제는 좀 익숙해져 안정적인 걸음을 걷고있는 칼리스는 문득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와 함께 등을 쿡쿡찌르자 몸을 돌리고는 자신을 찌른 사람을 내려다봅니다.
그 눈길이 너무나 딱딱하고 차가워서 자칫 먼저 말을 건 사람이 무안해질 정도였습니다. 체셔를 내려다본 칼리스는 무슨일이냐는 듯이 묻는 듯한 눈빛을 내보이고는 입을 엽니다.
'여자로 변했냐니 설마 이 녀석도 여자로 변한건가? 이건 대체.'
"맞다면? 그보다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너도 변한건가?"
평소라면 지독하리 만큼 무심하고 딱딱한 그의 목소리가 지금은 여자특유의 하이톤으로 표현되어 여전히 딱딱한 말투지만 남자일때 보다는 나긋나긋하다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하지만 그것을 눈치채려면 평소의 칼리스를 알던사람이나 가능하기에 망정이지 초면인 상태에서 들으면 무심하고 딱딱한 느낌이 드는것은 여전합니다.
"그보다 내가 누구인지 알기는 하는가? 딱 보니 일반인은 아닌 것 같다만." -
342 아시스 - 푸아티에 (775E+59) 2016. 4. 6. 오전 1:20:07그는 보랏빛 가주에 대한 소문을 떠올린다. 바람을 피웠다던가, 불륜을 했다던가,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귀었다던가 하는. 신민들이 으레 생각하는 부유한 귀족상과 거의 일치하는 소문은 제쳐둔다 하여도.
공식기록이라는 무게를 진 글귀에 기록된 연인의 숫자는.
"비극적인 일이군요. 여성분의 귓가에 예리한 침보다는 꽃이 장식되기를 바랍니다."
그 문제는 지금의 그로서는 어떻게 평할수 없는 문제라.
결혼을 해서 정착하길 바란다거나, 주변인이 포기하여 아무 불평도 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는. 애매한 말로 대답한다.
"저 말입니까."
눈을 휘어 웃음 짓는 여성은. 그의 반응을 살피는 듯.
이 화제에 대해서는. 그는 무어라 반응해야 할지.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확신할수는 없습니다만."
결국 그는 애매하게 대답한다. 그 자신도 정확히 어떠한지 알 수 없었기에.
그에게 관심을 보인 사람 중에. 여성이 말한 의미를 품은 사람이 있었을수도 있지만.
그는 항상 의례적인 태도로 대했음에....아니. 그런 것과는 연이 없었기에.
그는 알지 못하는 것을 명확히 말하지는 못하는 성품이었다.
여성은 자뭇 부끄러운듯. 나비날개짓처럼 속눈썹을 나풀거리며 웃는다.
그냥 말벗.
"대접이라... 그리 거창하게 표현하실 것은 아닙니다. 저를 말벗으로 대해주셨기에, 저또한 돌려주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을 허투루 듣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하였습니다. 아무리 하찮아보이는 대화라고 하여도, 그 안에서 생각지도 못한 보석을 발견할수도 있는 법입니다. 대화가 따분하지 않으시다면 다행입니다만." -
343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0:48죄송해요 안타레스주...;;
-
344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전 1:21:18>>343
흥 몰라요 변태 -
345 칼리스 - 체셔 (39054E+55) 2016. 4. 6. 오전 1:21:29>>340 8ㅁ8 (충격
....오지마욧! 으아아앙! ㅠㅠㅠㅠ
>>335 이미 홍콩행 꼐이바가 되어버렸습니다 -
346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2:21답레쓰는 사이에 스레가...
-
347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전 1:22:59>>346
황태자님 우리 둘이 도망쳐요! '^' -
348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3:20큼큼... 역시 수위를 낮추길 잘했어요. 낮춘 버전이 이정도인데 원본은... 음ㅌ...아닙니다.
-
349 칼리스 - 체셔 (39054E+55) 2016. 4. 6. 오전 1:23:21>>346 아시스주우우!ㅠㅠㅠㅠ
-
350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24:42>>346-347 자...잠시만요!!! 가지 마세욧!
-
351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전 1:25:14>>350
꺅 저리가요 변태! @ㅅ@ -
352 체셔 - 칼릿ㄷ (37752E+63) 2016. 4. 6. 오전 1:26:11
뭐야...이남자 여자로 변했으면서 말투는 남자잖아? 뭐...나만 이렇게 즐길수있지 ! 내가 좀 유별난가..
" 나도 변했어 언니,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말이야..막..몸이 ...암튼 그렇게됬어, 그건 언니도 마찬가지인거 같으네 "
그러더니 벽에 등을 대고 삐딱하게 서서는 칼리스의 얼굴을 보며 해맑게 웃는다.
" 누군진 모르겠는데.. 나는 그냥..뭐...길거리 광대! 언니는 복장을 보니...보통 사람은 아닌거같은데? 남자였을때 모습은 굉장하겠어 "
귀족의 가주일까? 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
353 체셔 - 칼릿ㄷ (37752E+63) 2016. 4. 6. 오전 1:27:09칼릿ㄷ..는 오타입니다ㅇㅠㅇ..♡
-
354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28:38다들 무서워요오오오오오오8ㅁ8
-
355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31:36>>354
이리오세욧!! 지켜드릴게요 황자늼♡ -
356 벨타자르 - 안타레스 (32498E+58) 2016. 4. 6. 오전 1:31:54"댁이 언제부터 남의 사정 신경쓰며 살았다고? 댁의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던 내 알 바는 아닌데, 간단한 예의정도는 표해주지.다들 좋아하잖아? 겉핥기식 예의."
빙글 다시 등을 돌려 그를 바라봤다.미남이긴 하네, 상관없지만.땅에 떨어진 시든 장미를 주워 그의 발밑에 던졌다.어때? 이게 내 예의인데, 마음에 드나? 아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것 처럼 행동해.나는 황자고 넌 귀족일 뿐이니까.꼬우면 니가 황자로 태어나지 그랬냐.이제 슬슬 화난건가? 시가를 짓이기는 모습에 흐음- 하고 쓸데없는 추임새를 흘렸다.거의 다 타들어간 궐련의 마지막 한 모금을 깊게 빨아들이곤 연기를 뱉어내며 대충 던져버린다.난 너 같은 타입을 싫어하지 않아.오히려 호감을 가지는 편이지.니 속에선 어떤 생각을 하고있던 상관없어.니 속이 어떻든간에 겉으로는 내게 순종해야 될테니까. 오히려 그런 사람이 잠시 이용하다 버리기 편하거든.
"예의가 과한걸? 경은 자존심도 없나? 뭐 나쁘지 않았어.경의 예의에 감동해버렸으니 특별히 차라도 한 잔 대접하지."
그가 내 발등에 입을 맞춘다.속으론 칼을 갈고 있겠지.그래, 이렇게 복종해. 머리를 조아려.난 그게 좋아.그다지 기분 좋진 않았다.오히려 덤덤했다.괜히 짜증을 부리고 싶어졌다.과하다 싶을 정돈로 완벽한 예의를 갖춘 그를 또 다시 비꼬았다.이제 알겠지? 내 앞에서 그쪽의 자존심 따윈 무의미 하다는 걸.한 가문의 가주쯤 되는 사람이 황자의 발등에 입 맞추는 관경을 누군가 목격 한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재밌네 이거.실실 웃으며 다시 등을 돌리고 걸음을 떼어냈다.찌르고 싶을거다.내가 등을 보인 지금이, 어쩌면 내 목숨을 가져갈 절호의 기회다. 난 네가 찌르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있다.참고있겠지.니 표정이 어떨지 뻔히 보이는 걸.여기서 니가 날 찌르게되면 일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될거야.첫째 형님이 죽은 이 시점에서 넷째 황자인 내가 살해당한다면 왕국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갈까? 니가 자취를 감춘다고 해도, 언젠간 모습을 드러내게 되겠지.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방으로 올라가 시종에게 차를 준비시켰다.
"찌르지 그랬나? 절호의 기회를 놓치다니. 난 그다지 목숨에 집착하지도 않거든? 누려야할 권리가 산더미라 그냥 살고있을 뿐이지.어차피 삶은 무료하고, 왕국이 돌아가는 꼴은 정말 개판이야.재밌을리 없잖아?"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꼰채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흘렸다 -
357 칼리스 - 체셔 (39054E+55) 2016. 4. 6. 오전 1:32:40'역시나 저녀석도 변한 모양인가보군. 도대체 무슨 일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를 않는다.'
턱을 짚으며 곰곰히 생각하던 칼리스는 갑자기 벽을 기대고 자신을 향해 활짝웃는 체셔를 보며 고개를 살짝 갸웃거립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칼리스는 원래는 남자였으면서 자신을 자꾸 언니라고 부르는 상대방에대해 문득 궁금해져 여전히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목소리를 유지한 채 입을 엽니다.
"그런데, 원래 남자였다면서 말투도 그렇게 하루아침에 바뀌는건가? 신기하군. 아니면 즐기는건가."
자신을 보고 누군지 모르겠다는 체셔를 보고는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소개하고 남자일 적의 모습은 굉장했겠다는 체셔의 말을 듣고는 칼리스는 아주 살짝 어깨를 으쓱입니다.
"글쎄, 블루 로즈의 전 가주라고 하면 알아듣겠나? 어차피 이 상태로 오래 갈 일은 없을테니 알려줘도 상관없지 않은가? 원래대로 돌아가면 못 알아볼게 뻔하니."
팔짱을 끼고 체셔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묻겠다. 넌 누구지? 광대는 아닌 것 같다만." -
358 푸아티에-아시스 (72017E+54) 2016. 4. 6. 오전 1:33:06"하하하. 감사합니다."
...예전에 그러다가 죽창맞고 죽는다는 소리라든가 벼락맞는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도 웃으면서 양 옆에 사람 앉혀놓는 그였지만. ...아니다. 안돼. 눈 앞의 사람에게 그 버릇 들췃다간 신분의 우위상 뼈도 못추리는 수가 있다.
"으음... 그런가요. 뭐. 이건 개인적이고 소탈한 사람의 소리입니다만. 신사분같은 분들의 매력은 그런 성실함에서 주는 믿음이라 거기에 기대고 싶어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왜냐하면..."
그녀는 적당한 말을 고르기 위해 찻잔 테두리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다 말하였다.
"분명히, 미래에 누굴 만나실지는 모르겟지만 꼭 행복하게 해드릴 것 같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다던가 가정에 파탄이 난다던가 하는 저와는 생판 다르게 말이죠... 라는 말음 목구멍 깊숙히 묻어 위까지 넣고 소화시켜버렸다.
"아뇨아뇨! 따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걸요."
물론 조금 딱딱한 어미라는 것과 말은 자신이 많이 한다는것은 인정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곧 손사례를 작게 치고는 실례되지 않을 정도로 그와 시선을 맞추며 얘기하였다.
"대화라기보단... 그냥 다른 목적이 없이 계속 하는 이런 수다는 기분상할일만 없다면 뭐든 좋으니까요. ...아. 벌써 별이 떳군요."
창밖은 어두워지고 가게나 거리의 조명이 더 밝아진 시간이 오자 그녀는 잠깐 말을 멈추고 거리의 풍경에 시선을 두었다. -
359 칼리스 - 체셔 (39054E+55) 2016. 4. 6. 오전 1:33:21>>353 에엣ㅋㅋㅋ 네ㅋㅋㅋ 칼릿ㄷㅋㅋㅋㅋ
-
360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1:34:42>>351 잠시만요 뭔가 오해...가! 없지만 그래도오오!!!! 억울해요! 햐명할 기회를...
푸아루즈: ...그만하세요. 구질구질하고 추례해보여. -
361 체셔 - 칼리스 (37752E+63) 2016. 4. 6. 오전 1:41:11
" 헤에 ㅡ 그럼 변한걸 어쩝니까, 어쩌면 영원히 이상태로 살아야할지도 모르잖아요? 언니나 저나 말이죠! "
근데 진짜 이모습 그대로면 어쩌지, 그냥 애낳고 현모양처로 살아볼까...하는 생각이 드네? 라고 생각하며 혼자 실없이 큭큭 웃었다.
" 아..? 어..? 가주?... 전 가주..? "
체셔는 벽에 댓던 등을 떼고 칼리스에게 고개숙여 인사했다, 인사할때도 삐에로모자에 달린 방울이 달랑!
" 저는 화이트로즈의 기사..겸 광대노릇을 하는 체셔라고 합니다요! 블루로즈의 전가주님! "
전가주면...권력을 잃은거나 마찬가지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칼리스를 보고 아무 생각없는듯 미소지었다.
-
362 칼리스 - 체셔 (39054E+55) 2016. 4. 6. 오전 1:42:36체셪주 잠이 오는데 킺좀 랄 구 있을까요ㅠ?
-
363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1:43:30>>362
킵!!언눙자욧♡ -
364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전 1:53:42그가 말도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며 내게 장미를 던진다. 지긋이 눈을 감았다. 졸립고, 배가 아파왔고, 그리고.. 돌아가면 그녀를 한번 더 안아야겠어. 그리고 약을 먹고 푹 자는거야. 깨어나면 여기로 다시 와서, 네 심장에 칼을 꽂겠어. 아니, 겨우 그 정도로 되겠어? 죽어도 죽지 못하게끔 해주겠어. 올드로즈의 그 힘의 정체를 밝혀내서 네게 반드시 이식해버릴거야. 그게 안된다면 핑크로즈들을 불러 치료하고, 끝까지 떨어트려버리고를 영원히 반복해주겠어. 그런 평범한 생각을 몇초만에 해버린뒤 눈을 다시금 떠서는 시든 장미를 주워 향기를 맡았다.
"영광입니다. 가보로 소중히 간직해두겠습니다."
마차에 올라타자마자 불태워버리리라. 적당히 속으로 넘겨 생각하곤 들려오는 말에 대답했다.
"황태자님 앞에서 어찌 감히 예의를 극진히 갖추지 않고 자존심을 부리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을 황태자님도 원하시지 않습니까. 그저 따라할 뿐입니다,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입을 막은, 무능한 머저리들을."
방에 다다르자 그가 차를 준비시켰고 나는 궐련에 성냥불을 붙이면서 이야기했다.
"찌르고싶습니다, 지금 당신앞에 앉아 궐련을 피우고있는 지금조차도. 아니, 황가를 포함해서, 전부를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하루, 한시간, 한분, 한초도 아니해본적이 없습니다."
느리고 무겁게 연기를 뱉어냈다.
"당신들이 제 아내를 뺏어갔으니까요. 그날로 제 세상은 무너져버렸습니다. 누려야할 권리가 산더미같기에 사신다라, 저는 그 반대입니다."
궐련을 툭툭 눌렀다.
"아까도 말했지만 긴히 할말이 있어 찾아온것입니다. 저와 계약 하나 맺지 않으시겠습니까."
분명 재미있을것입니다,라고 짤막하게 덧붙였다.
"저는 솔직히 당신도 싫고 전부 다 싫습니다. 그래서 다 죽여버리고만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럴 계획입니다. 아주 천천히, 강력한 힘으로, 완벽하게."
아주 냉혹하고 차갑고 무거운말투.
"이것이 제가 사는 단 하나의 이유이고, 전 그러기위해 그 어떤것이라도 할수있습니다. 그것이 제 등에 또 하나의 문신을 새긴 이유이고, 그것이 당신에게 모든걸 말한 이유입니다."
진지한 눈빛으로 나는 그를 쳐다보았다.
"그저, 저를 도와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
365 벨타자르 (32498E+58) 2016. 4. 6. 오전 1:57:26안타레스주 제가 너무 졸려서 킵해뒀다가 내일 마저 이어도 될까요?ㅋㅋㅋ중요한 순간인데ㅜㅜ죄송해요
-
366 아시스 - 푸아티에 (775E+59) 2016. 4. 6. 오전 1:57:45여성은 웃는다. 그러면서도 무언가를 고민하는듯 하였지만. 짐작이 가지 않아 그는 잠시 마음속으로 의아해한다. 지금 사귀고 있을 연인과의 일을 생각했음일까.
타인의 연애에는 함부로 간섭하지 옳다 하였으매, 그는 묻지 않는다.
성실함. 여성의 말에 눈을 깜빡이고.
찻잔 테두리를 만지는 말에는. 생각에 잠긴다.
행복.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 유무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와 정담을 나누기엔 아직 저는 부족합니다."
아무튼. 그는 연애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아니. 책이나 이야기를 들어 알기는 하였다.
허나 감정이란.
어떠한 객관적인 것보다 크게 다가오는 것이니.
여성의 부정에. 그는 다소 놀랐다가, 말한다.
"정말 솔직하게 대답하셔도 괜찮습니다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서로의 정체를 알면서도. 부러 밝히지 않은 채 말벗이라는 이름 하에 오가는 대화.
수다란 것을 그다지 경험해보지 않은 그였지만. 여성의 말이 옳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의례도, 배경도. 모두 내려놓고 가볍게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 태도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을 느끼며 그는 여성의 말에 따라 시선을 돌린다.
남빛 풀어졌던 하늘은, 이제 더욱 짙어져 마치 검은색인듯.
하나둘 떠올랐던 별들은 이삭을 한움큼 흩뿌린듯 더욱 많아져. 희미하면서도 찬란히 빛난다.
"그저 대화를 했을 뿐안에 시간이 이렇게 흘렀군요. 귀하신 분을 너무 늦게까지 붙들어둔 것이 아닌가 심려됩니다."
//슬슬 막레할까욤? -
367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1:58:47>>355 8ㅁ8?!(구석행
가시는분들 안녕히가세요! -
368 체셔 (37752E+63) 2016. 4. 6. 오전 2:03:26아쥬좋은팝콘이여써!!
다들잘자욧 -
369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전 2:05:09>>366 넵. 그럼 제가 막레써올게요.
가시는준들 안녕히 주무시옵소서! -
370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2:05:37>>369 넵넵!
-
371 푸아티에-아시스 (72017E+54) 2016. 4. 6. 오전 2:13:32"뭐... 이런 영역의 일들이야말로 본인의 느낌이나 경험담이 중요하니 제 평은 잊으셔도 상관없으시지만요."
너무 뻣뻣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 숫총각을 보는 푸아루즈는 그가 숫기가 없고 딱딱한건 좀 관계의 진전에 있어서 속도를 느리게는 해도 그건 그것대로 괜찮을 것이라고 믿었다.
"네네. 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이시면 언젠가는 베필을 맞... 하하. 그러네요. 수다야말로 눈에 안보이는 시간을 귀신같이 잡아내 먹는 것 이라고 들었었는데... 재미있는 시간이라 그걸 제가 잊엊군요."
이쪽은 아랫쪽의 찝찝함도 느끼기에 슬슬 일어나긴 해야햇다. 잘못해서 샛다가는 드레스망치니까.
"오늘 재미있었습니다. 신사님. 그럼-. 인연이 된다면 나중에 다시 말벗으로 만나길 빌어요."
그렇게 서로 인사를 한 뒤 헤어진 둘이였다. -
372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2:14:51수고하셨어요 푸아루즈주!
-
373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전 2:19:57그럼 아시스주도 들어가봅니다:D
모두 안녕히주무세요! -
37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0854E+62) 2016. 4. 6. 오전 7:54:58으아아아ㅏㅇ앙
-
375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전 7:59:33실베쨔아아아아아앙!
-
376 칼리스 - 체셔 (39054E+55) 2016. 4. 6. 오전 8:00:08평생 이대로 살아야할 지도 모른다는 상대방의 말에 칼리스는 미간을 짚으며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갑작스레 성별이 바뀐것도 모자라 평생 바뀐성별로 살아야한다면 그거야 말로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만약 이대로 계속 살게된다면 블루로즈고 뭐고 나 잠적할거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하게 밭이나 일구면서 살아야지."
좋지않은 생각에 살짝 인상을 찌푸린 칼리스는 자신을 전 가주라고 소개하자 벽에 기대고 있던 몸을 똑바로 세우며 고개숙여 인사하자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딸랑 거리는 삐에러 모자를 힐끗 쳐다보고는 자신을 소개하는 체셔를, 자신을 보고 미소를 짓고있는 체셔를 보고는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을 고수했다.
"화이트로즈의 기사인가. 그보다 화이트로즈라, 의외군."
'화이트로즈는 아마 시력을 대가로 능력을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거짓인가. 아니면 아직 어린 기사라서 대가로 시력을 빼앗기지 않은건가?'
체셔를 힐끗 쳐다본 칼리스는 마치 체셔의 생각을 읽기라도 했는듯이 팔짱을 끼고는 여전히 체셔를 무심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전 가주라고 무시당하는 듯한 기분이군. 걱정마라, 전 가주였다고 부심부릴 생각은 없으니까. 다만 한 가지만 물어보자."
팔짱을 풀어내리고는 체셔에게 한 발짝 다가간 칼리스는 얼굴을 살짝 들이밀며 무심해보이던 인상을 미간을 살짝 찌푸려 사납게 만들고는 입을 열었습니다.
"이게 누구짓인지 정말 모르는거냐?"
왠지 모른다고 하면 그대로 벽에 쳐박힐 기세지만 아무도 그런건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아마도···.
그러고보니 최근 블루 로즈의 전 가주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않은 나이트를 다른 귀족이나 장미가에 팔아버렸다는 헛소문(?)도 돌고있었습니다.
//답레와 함께 모닝갱신을 합니다! -
377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전 8:02:54에이브릴찬..(묵념
-
378 벨타자르-안타레스 (34717E+64) 2016. 4. 6. 오전 11:15:16"애석하게도 경은 스스로 기회를 차버렸잖아? 멍청하기는."
무례한 놈,내 앞에서 내 목숨을 해하고 싶다는 말을 서스름없이 입에 담다니.뭐,특별히 넘어가주도록 하지.경은 최고의 기회를 놓친 거야.다시는 없을 최고의 기회를.뭐,어차피 시도하지 못했을 거란 사실은 나도 잘 알고있지만 말이야.그는 내 생각보다 더욱 뒷틀린 사람이었다.모두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그건 나와 생각이 비슷하군.나도 이 지긋지긋한 연쇄고리를 빨리 끊어버리고 싶다.모두의 가면을 벗겨내고 추악한 진실과 마주시킨 뒤 모두를 수청해버리고 싶다.당신과,나 의외로 공통점 존재하는걸.가볍게 웃으며 파이프를 입에 물었다.타들어간 담뱃잎을 테이블위에 대충 털어내고 궐련을 꺼내어 입에 문다.
"흥, 네놈의 아내가 죽든 말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안타레스경 생각보다 피해의식이 엄청난걸?이거 핑크로즈의 어여쁜 계집들에게 정신 상담이라도 받아보는게 어때? 경의 미래를 위해서 특별히 추천하는 거야.뭐? 누려야할 권리가 없다고? 귀족이자 한 가문의 가주인 경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닌 것 같은데.지금 경이 가진 지위,입고있는 옷,입에 물고 있는 담배, 경이 가진 모든 것이 그냥 튀어 나왔다고 생각하나?"
충분히 권리를 누리고 있는 주제에 그걸 부정하겠다고? 나 참 기가 막히는군.성냥불을 궐련에 붙인다.작게 타들어가는 궐련을 깊게 빨아들인다.입꼬리를 살짝 올림과 동시에 연기를 길게 뱉어내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마주본다.근데 경에게 아내가 있었나?의외로 사랑꾼이었네.그를 비꼬면 작게 말을 흘렸다.
"하하하하하, 대놓고 적의를 드러내고 있는 주제에 나와 계약을 맺고 싶다고? 것 참, 철면피가 따로 없구만."
크게 웃음을 터트린다.우리 안타레스경의 머리속에 이 따위 생각이 들어있을줄 사람들이 알고나 있을까?생각외로 재밌는 남자다.어디 한 번 말해봐.끝까지 들어보도록 하지.당신과 함께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 계획 구미가 당기는건 사실이거든.얼굴에 웃음기를 싹 지워버린 뒤 더 말해보라며 그에게 손짓했다.강력한 힘으로 찍어 누르겠다라..좋은 생각이야.그러기엔 경만의 힘으론 무리가 있으니 내게 힘을 빌려 달라는 건가?
"헌데..경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잖아? 내게 속마음을 비췄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를."
황족에 대한 반역죄로 지금 당장이라도 경을 감옥에 쳐넣을 수 있어.감수하고 내게 마음을 보여줬다는 건 잃을게 없다는 뜻이겠지.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수락하지.다만 계약 조건은 내가 정한다."
-
양피지 종이와 붉은색 잉크가 묻은 깃펜을 그의 앞에 던져주며 받아 적으라 명했다.
"첫째. 이 시간 이후로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와'안타레스 폰 블랙로즈'는 서로에게 '진실'만을 고한다.이를 위반할 시 자신에게 남아있던 가장 소중한 것을 지워버린다.그게 추억이든 물건이든 사람이든 어떤 것이든."
난 황자라는 직위를 걸지.당신은 뭘 걸겠어? 아 미리 말해두지만 당신이 이 조항을 위반한다면 난 당신 아내의 묘지를 파헤쳐 시신을 꺼낸 뒤 갈기갈기 찢어버릴 생각이야.
"둘째.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의 명이 떨어지기 전까지 황가를 계획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난 당신과는 달리, 아직까지 누리고 싶은 권리가 아주 많거든? 고작 이 계약 하나 때문에 내 권리를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아?
"셋째. '안타레스 폰 블랙로즈'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가문에 미련을 두지 않는다."
누릴 권리가 없다면 미련따위 없겠지? 니 스스로 검은 장미를 꺾어버릴 때가 오더라도.걱정 마.나도 권리를 충분히 누린 뒤 내 스스로 왕관을 부숴버릴 생각이니까.
"넷째. 장미가 시들 때,'안타레스 폰 블랙로즈'는'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에게 자신의 목을 내놓아야 한다."
"다섯째. 계획이 마무리 되었을 때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계약 조건을 모두 읊은 뒤 그를 내려다보며 또 다시 입을 열었다.
"동의하나?" -
379 세실리주 (48741E+55) 2016. 4. 6. 오후 12:10:49역시 벨타자르
황실의 백수!! -
380 리시아 (42157E+60) 2016. 4. 6. 오후 12:37:11소녀가 에이브릴의 볼을 잡아당기는 12시 37분
-
381 세실리주 (41959E+52) 2016. 4. 6. 오후 12:40:01>>380
어서오세요(쯉쯉 -
382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후 12:47:29흥미진진한 계약채결의 순간이군요
-
383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20:29에이브릴 괴로피지마욧! 8ㅁ8
이미 팔아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마아아아뉴ㅠㅠ 칼리스 왜 그런겁니까!
칼리스: (-_-)? -
384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후 1:51:41그나저나 이제 Ts도 마지막이네요
-
385 ◆AqXmlOYXRM (88714E+61) 2016. 4. 6. 오후 2:30:17마지막이군요..후후후..
-
386 세실리주 (62204E+54) 2016. 4. 6. 오후 2:31:25Ts참여 어떻게 해야하나 눈물운 흘렸는데ㅠㅠ
-
387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후 2:44:43오늘은 7시에 능력도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했죠 참
-
388 네베르주 (91165E+60) 2016. 4. 6. 오후 3:05:16네베르: 흐물텅한 덩어리에 성별을 따지는 게 더 이상하비 않을까?
네베르주: 그래도 ts라는 건 굉장히 즐겁지. -
389 리시아주 (91998E+59) 2016. 4. 6. 오후 3:14:00리시아: 애초에 우리가 성별을 따지는게 가능은 해?
ts: 겉보기지 겉보기
리시아: 그래도 좀.. -
390 푸아티에주 (72017E+54) 2016. 4. 6. 오후 3:17:44푸아루즈: 드디어 내일이면 돌아오는군
푸아티에: 그래도 가끔씩 드레스 입을꺼면서...
푸아루즈: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
391 베리벨 (81127E+55) 2016. 4. 6. 오후 3:48:10베리벨 갱신@
-
392 마트료시카주 (13805E+57) 2016. 4. 6. 오후 4:12:30맡료주가 강의가 끝나서 기쁨에 젖은 채 갱신합니다. 프리덤!
-
393 마트료시카주 (13805E+57) 2016. 4. 6. 오후 4:16:26그러고보니 아직 ts이벤트는 끝나지 않은 건가요? 마트료시카의 ts라니... (맡료주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
394 베리벨 (73559E+59) 2016. 4. 6. 오후 4:17:44맡료주어서오세여ㅋㅋ
저는 벌점때메 복도청소..ㅠ -
395 마트료시카주 (13805E+57) 2016. 4. 6. 오후 4:20:15>>394 어쩌다가 벌점을... 사실 저도 고딩시절 휴대폰만으로 50점가까이 채운 적 있어서 백번 동감 합니다. ㅠㅠ
-
396 베리벨 (43466E+64) 2016. 4. 6. 오후 4:24:53>>395
허걱..그럼저는 지금도이런데 고등학교가면ㅠ ㅜ
흐규 -
397 마트료시카주 (13805E+57) 2016. 4. 6. 오후 4:29:01>>396 다른덴 어떤진 모르겠지만 제 고등학교에선 방송부 들어가면 해결되더라고요. 친구들 중에 방송반인 친구가 있었는데, 뭐만하면 상점을 받았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벌점을 안받으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
398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4:40:02우연에서 시작되는 필연의 한 장면, 멀리서 보이는건 흔들리는 빨간색
-
399 세실리주 (60837E+58) 2016. 4. 6. 오후 4:45:31리갱시이인
-
40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3507E+60) 2016. 4. 6. 오후 4:56:18흐임
-
401 세실리주 (7654E+61) 2016. 4. 6. 오후 4:59:24세실리가 장난칠 사람을 찾는 4시 59분
-
40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3507E+60) 2016. 4. 6. 오후 5:35:13머리를 올리는 5시 35붕
-
403 살로메 (81963E+65) 2016. 4. 6. 오후 5:43:49비상..... 모의고사........ 주길 거시다..........8ㅅ8 큽 갱신할게요........^-T
-
404 Hélianthe ◆JjOhpjySJc (2752E+51) 2016. 4. 6. 오후 5:57:50경기도 교육청 이번에 아주 잘 냈네요. 등급 올랐습니다.
-
405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6:17:31그러고보니 오늘 음악시간에 음악선생님이 영화 하나를 추천해주셨었는데 그 영화이름이 아마데우스였어.. 무진장 신기했지...
-
406 푸아티에주 (1092E+59) 2016. 4. 6. 오후 6:21:22오늘은 조용하네요
-
407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6:23:07>>406 오늘은 다들 늦게끝나는 날인가봐! 나도 늦게 끝났거든!
-
40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3507E+60) 2016. 4. 6. 오후 6:32:03ㅎ후훗
-
409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6:36:49웃웃우마우마.. MMD 배우고싶다..
-
410 살로메 (81963E+65) 2016. 4. 6. 오후 6:48:58>>404 4월 모의고사 치셨나 보구낭...! 저희는 사설.... 비상.......후..........(동공지진
-
411 푸아티에주 (02089E+60) 2016. 4. 6. 오후 6:51:10음음. 힘내세요들
-
412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6:51:269분 뒤에 이벤트 종료합니다ㅏㅏㅏ
-
41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3507E+60) 2016. 4. 6. 오후 7:14:35올라가라
-
414 푸아티에주 (02089E+60) 2016. 4. 6. 오후 7:16:32이제 이벤트 끝이군요
-
415 이름 없음 (83363E+59) 2016. 4. 6. 오후 7:16:46혹시 레주 있나요????
-
416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7:26:56갱신합니다~
-
417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7:27:58이써얌
-
418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7:28:19우리스레 식구들을 전부 그려보고 싶은데 혹시 '자긴 그려지고 싶지 않다'하는 주 있어? ;ㅁ;
-
419 Hélianthe ◆JjOhpjySJc (2752E+51) 2016. 4. 6. 오후 7:32:56전 괜찮습니다. 그러고보니 로즈스레도 슬슬 위키를 만들어야 할텐데...
-
420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7:33:27...예전 위키를 수정하면 됩니다ㅡ
-
421 푸아티에주 (84731E+53) 2016. 4. 6. 오후 7:39:04>>418 전 그려주면 절해드릴겁니다.
-
422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7:40:27그려주신다면 환영입니다
-
423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7:41:20뭬 시 야!!!!!!!!!
(실베주를 향해 큰절 -
424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7:43:54하..하루에 두세명씩 그려야지..!!
-
425 리시아주 (42119E+57) 2016. 4. 6. 오후 7:44:37그려준다면 어..음
뽀뽀해드릴까요(진지 -
426 리시아주 (38414E+58) 2016. 4. 6. 오후 7:44:37그려준다면 어..음
뽀뽀해드릴까요(진지 -
427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7:46:41참고로 로열→빨→노→초→파→남→보→흰→회→검→분→NPC 순으로 그릴예정..!
-
428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7:47:27(그리고 문득 왜 우리스레엔 오렌지로즈가 없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
429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7:55:02다 그리시려면 힘드실텐데8ㅅ8
-
430 푸아티에주 (84731E+53) 2016. 4. 6. 오후 7:56:56힘내요 실베주!
아 그러고보니 진짜 주황색이 없네요. 설마 초대에는 있었다가 어른들의 사정으로 기록마저 뭍혀버린 비밀의 가문이라거나...(아님 -
431 벨타자르 (32498E+58) 2016. 4. 6. 오후 7:59:43실베쨩 힘내세여!
-
432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7:59:56>>430
반란의 수장 가문의 피.
모든것을 짊어지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비운의 혈통......
홈스턱인가? -
433 네베르주 (59781E+60) 2016. 4. 6. 오후 8:02:01그려주시면 절해드립니다. 네베르...는 절을 모르는구나. 그럼 네베르주가 하면 됩니다.
-
434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8:07:47오렌지...
확실히 이번 시즌에는 넣어볼까 했지만
생각나는 기술이 짜증나게 하는거랑 끔살밖에 없어서..
필살기 대사는
" 헤이 애쁠! " -
435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8:07:58>>430 서...서퍼러! 반타스!!!!
(홈덕) -
43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3507E+60) 2016. 4. 6. 오후 8:08:48호오
-
437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8:10:04>>434 그렇군요
-
438 살로메주 (81963E+65) 2016. 4. 6. 오후 8:14:23>>418 (맞테 해드릴 준비를 한다...☆★
앗 위키...! 필요하시다면 제가 예전 거 조금 손 봐드릴 수도 있어요...! (소곤 -
439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8:18:28으아아ㅏ아ㅏ아아아ㅏㅇ아ㅏㅏ (무한 지우개질)
-
440 푸아루즈주 (53397E+59) 2016. 4. 6. 오후 8:30:09오늘은 느긋하네요.
-
44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53507E+60) 2016. 4. 6. 오후 8:51:33오늘은 등산가기러 한 날 후훟
-
442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8:59:13과제가 싫어요 우후후후...
-
443 푸아루즈주 (47405E+57) 2016. 4. 6. 오후 9:00:00힘내시와욥...
-
444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9:00:45컴퓨터로 체~인지!
-
445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9:00:45컴퓨터로 체~인지!
-
446 푸아루즈주 (47405E+57) 2016. 4. 6. 오후 9:08:19아앙 실베주에게 자극받아서 그림그리려고 하는데 손이 안움직여요...
-
447 베르티카주 (70894E+58) 2016. 4. 6. 오후 9:13:01갱신합니다!
-
448 이름 없음 (83363E+59) 2016. 4. 6. 오후 9:34:56레주 죄송한데 시트수정된거 한번만 더 검토해주세요!
는 패트릭주가 드뎌 시트통과를!
레주기다리면서 설정짜다보니깐 시간 금방가네요 -
449 푸아루즈주 (47405E+57) 2016. 4. 6. 오후 9:39:42페트릭주 안녕하세요
-
450 이름 없음 (83363E+59) 2016. 4. 6. 오후 9:41:17>>449 안녕하세요!!!
-
451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9:48:54
-
452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9:50:27하 젠장 쪽팔리다
이거 황가 식구들 얼굴 이상하게 그렸다고 사형당하는거 아냐...? -
453 이름 없음 (83363E+59) 2016. 4. 6. 오후 9:51:32>>452 그림체가 너무 예뻐요!!!!
-
45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898E+61) 2016. 4. 6. 오후 9:53:47네버주다요!
-
455 이름 없음 (94967E+59) 2016. 4. 6. 오후 9:54:18;;;
-
456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9:54:26클로에 이뻐요!
-
45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9:55:06등산가자!!
-
458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9:55:43다들 어서와.... 그리고 고마어...(기력빨림
-
459 안타레스 (93422E+52) 2016. 4. 6. 오후 9:55:46"멍청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죽이는것쯤이야 손쉬운일, 그저 당신을 죽일수 있는 기회를 택함으로써, 대업을 이룰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기로 한것뿐이죠."
적어도 너보다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만. 속으로 말을 삼키며 시가를 깊게 빨았다. 느리고 무겁게, 둔탁하게, 초침소리와 매캐한 연기가 방 안을 가득히 채워간다.
"무슨 상관이냐뇨. 황가때문에 제 아내가 불타 죽었고, 당신은 황태자.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눈을 감으니 떠오르는 그녀의 얼굴. 깊게 시가를 물어 연기를 다시금 뱉어내는 무의미한 행동의 반복으로 간신히 눈을 뜨곤 그를 다시금 바라보았다.
"계집질은 질렸습니다. 더이상 무엇을 해도 가슴이 채워지지 않으니까요. 장미가에 내려진 저주라면 저주겠지만. 죄책감은 없습니다, 그녀가 죽었다는 이유로 마음에 드는 여자들을 데려와 고문하고 마음대로 죽여도, 그들이 내게 저주의 말과 침을 뱉어도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는것처럼 그저 무료할뿐입니다. 어려서 모르시겠지요, 제 손가락이 불타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보고싶을정도의 사랑을, 심장이 아려와 터질것만같은 느낌의 사랑을, 안고있어도 안고싶고 보고있어도 보고싶을정도의 사랑을."
이젠 먼 옛날의 일이지만. 그렇게 짧게 덧붙였다.
"값비싼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 술, 궐련. 계집질, 그 모든것들이 날때부터 있었습니다. 그건 황태자인 당신도 마찬가지이니, 아시겠지요, 이 무료함을. 그 무료함을, 가슴 한켠의 빈 구석을 채워줄,마땅히 누려야할 권리인 사랑이 없으니, 저는 누려야할 권리가 없습니다."
비꼬는 말에는 시가를 검지로 툭툭 눌러 재를 떨구는것으로 답했다.
"이해타산적 관계에 의한 계약. 그정도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등을 조심하십시오, 지금의 그 기회를 다시한번 잡을때가 올수도 있을터이니. 내가 당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밑에 들어가야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모든것을 파괴하기 위해선 당신의 힘이 필요하니 저와 계약을 맺자는것일뿐. 숨길것도, 이유도 존재치 않습니다. 저를 반역죄로 몰고가실거면 진즉에 그렇게 하셨겠지요. 그러지 않으시는걸 보면 흥미가 있으신것 아닙니까."
그랬다면, 내 말도안되는 능력으로 이곳 전부를 지옥의 군림으로 바꿔버리면 되는일. 더이상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수 없을 정도의 환각은 꿈을 꾸는 나비인지, 나비의 꿈을 꾸는지 분간할수 없으니. 그래, 다만 그뿐. 그리고 나도 드디어 평안한 안식속으로, 그녀의 곁으로.
그리고 그의 말대로 고분고분 양피지에 깃털로 글씨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유려한 필기체는 현란하게 춤을 춘다.
"네번째 조항. 장미가 시들때를, 모든 장미가 시들때로 바꿔주시죠. 언제 당신이 내게 목을 내놓으라고 할지 모르니. 그것만 빼면 동의합니다. 소중한것이라... 제 아내에 관련된 모든걸 걸죠."
이만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묻는다. -
460 안타레스 (93422E+52) 2016. 4. 6. 오후 9:55:58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
-
461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9:56:01>>457 등산!!!!!!
-
46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9:56:50선레는 누구냐
.dice 1 2. = 1
나
실베 -
463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9:57:31>>452
금손이신데요......(ㅂㄷㅂㄷ -
464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9:57:51호엑!!!!!
-
465 클로에주 (81309E+59) 2016. 4. 6. 오후 9:57:55>>451 세상에 실베주 그림 너무 예쁜..! 세상에세상에..!!//ㅁ//
클로에 이쁘게 그려줘서 고마워요ㅋㅋㅋㅋㅋㅋㅋ우와.. -
466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9:58:23와우... 페트릭주도 그렇고 실베주도 그렇고... 금손많네요
-
467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00:32>>465 아니야ㅠㅠㅠ.. 더 예쁘게 그려줄 수 있었는데.. 미안..
-
468 이름 없음 (83363E+59) 2016. 4. 6. 오후 10:00:45저요?(먼산) 그럴리가....
저도 돌리고싶어요! 하지만 곰손에
음.... 평민캐로 돌려보는건 처음이라
혹시 평민이 귀족, 왕캐를 높게 부르는 호칭이 뭔지 아시는분! 일단 공부좀 하고오겠습니다!
사실 설정이 너무 맘에들어서 무작정 시트낸거라 ㅠ
다행히 수정없이 한번에 통과되서 기뻐여어어 -
469 벨타자르 (9492E+57) 2016. 4. 6. 오후 10:00:47헐 실베주 그림 너무 감사해여ㅜㅜㅜ고생하셨어요ㅜㅜ
오신 분들 어서오세용 -
47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0:02:46잠만 베르티카주가 있네..
-
47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898E+61) 2016. 4. 6. 오후 10:03:04>>468 이봐 시닙. 이 매력덩어리랑 돌리지 않을래? (느끼니글
-
472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04:03>>468 나리, 전하, 태자전하 등등요?
-
473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04:10>>469 아 아니야ㅠ.. 우리 황자님 눈매가 생명인데 그걸 다 죽여버렸네..(...) 다음엔 더 잘 그려줄게!
벨..베르티카네쨩.. -
474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0:06:11돌리실부우우운
-
47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898E+61) 2016. 4. 6. 오후 10:07:02돌리고 돌리고 돌리실분~
-
476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07:38그러고보니 전에 라주르테 할 때 벨티카네쨩이랑 아마땅이랑 나랑 셋이서 돌리던게 있었지..!
-
477 이름 없음 (83363E+59) 2016. 4. 6. 오후 10:07:55>>471 넵????!!! 퀄도 별로고 시간도 엄청 걸릴텐데..... 괜찮다면, 그, 상대해주세요. 근데 누구주세요???????
>>472 아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도중에 몰라서 막히는 부분은 물어봐도 될까요? 폐가 안된다면요! -
478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0:08:22으아아아아아아아 기력윽 전부 빨린 칼리스주가 갱신...
-
47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0:08:23오늘은 등산을 가기로 한 날이지. 그렇게 해발고도가 높은 곳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의 산책로쯤 되보이는 산이랄까.
평소의 복장에서 코트만 벗은 채 지팡이를 동반했다.
"따라오너라."
후에 헛기침을 하고 저택을 나섰다.
-
480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09:04>>477 얼마든지요! 참고로 저분은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를 굴리시고있는분이죠.
-
481 이름 없음 (83363E+59) 2016. 4. 6. 오후 10:09:16아참 레주! 괜찮다면 수완의 양도권을 드려도 될까요? 저혼자 따로 굴리는것보다는 스레주에게 가야 애가 보탬이 조금이라도 될것 같아서..... 싫으시면 못들은걸로 해도되여!
-
482 벨타자르 (5759E+58) 2016. 4. 6. 오후 10:10:19>>473 아녜여 ㅋㅋㅋ지금도 충분히 좋은걸요!
-
483 이름 없음 (83363E+59) 2016. 4. 6. 오후 10:11:01칼리스주 어서오세요(토닥토닥)
>>480 처, 천사다!!!!!
그럼 블랙로즈분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
484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12:10안녕하세요 칼리스주
-
485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0:13:43이렇게 까지 가루가된 적은 처음입니다
하하하하하 하면 할 수록 어째 일의 양이 더 많아져... ㅠㅠ -
48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898E+61) 2016. 4. 6. 오후 10:17:06“쓸데없이 눈부시군.“
핑크로즈의 저택 안, 눈부시게 빛나는 샹들리에와 주변에 분홍색 보석으로 장식된 장미들은 눈이 부셔서 짜증이 날 정도다. 물론 내 차림도 눈에 띄는 건 매한 가지. 까마귀 가면을 쓰고 검은 망토로 치장한 이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는 방금까지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고 방을 나온 길이었다.
멍청하게 움직이는 귀족들을 이용하기에는 돈과 보석. 재물을 한가득 안겨주면 가문까지 팔아먹을 멍청한놈들. 핑크로즈의 가문원은 아니지만, 이용하기에는 충분한 멍청이. 게다가 감언이설까지 덧붙혀주니 좋아 죽으려하는 멍청이라니.
“지루하군.“
따분해. 이 무료한 삶에서 할 일이라곤 거짓말 뿐이라니. 뭐, 거짓말이지만. -
487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0:17:49잘 키워드리죠.
-
48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0:19:58실베쨩 증발~
-
489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8194E+58) 2016. 4. 6. 오후 10:22:56여러가지 혼란스러운 기분이 잔뜩 들었던 성별전환 사태 이후. 며칠 뒤 자신의 성별이 원래대로 돌아옴을 안 사람들은 금방 다시 평온을 되찾아 처음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물론 성별이 돌아온 실베는 아시스 황자님께서 자신에게 그냥 줘버리신 남성용 정장을 어찌해야할지 라는 고민이 새로 생겼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음에 또 다시 남자몸이 될 때엔 이번처럼 허둥대지 않아도 괜찮겠다. 헤헤.
" 앗, 네! 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아 맞아, 그리고 오늘은 실베스테르 자신에게 있어서 그저 성별이 돌아온것으로 끝나는 날이 아니다. 며칠전부터 가주님과 약속한.. 어.. 등산가는 날이지? 맞아! 그랬다!
그런 의미로, 평소 입던옷에서 코트만 벗으신 가주님과는 달리 오늘만큼은, 자신은 완전히 옷을 바꿔입어 등산에 안성맞춤인 운동복을 입어보았다. 평상시에도 이렇게 입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원랜 어쩔수없으니까!
" 네! "
한번 기지개 겸 스트레칭을 하고서, 따라오라는 가주님의 말씀에 활짝 웃으며 대답해 드리고는 가주님을 따라나선다.
조금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던 원래 신발에 비해서, 실베의 운동용 신발은 꽤나 푹신푹신해 묘하게 기분이 좋아지는듯 하다.
" 아직은 밤공기가 차가운데, 가주님 감기걸리시지 않게 조심하셔야해요! "
등산을 하다 보면 몸에 땀이 찰테고, 그럼 몸도 점점 차가워 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소녀가 위를 올려다보았다. -
490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23:43미안 핸드폰이 좀 더위를 먹어서 맛이 갔나봐...★
-
491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0:23:55(심심.....)
-
49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898E+61) 2016. 4. 6. 오후 10:24:45세실리주 멀티해줄깡?
-
493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0:26:22>>492
전 상관없지만....괜찮으시련지요?(꽁깃) -
49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898E+61) 2016. 4. 6. 오후 10:27:03대신 선레를 바쳐랏! (두둥탁
-
495 벨타자르-안타레스 (5759E+58) 2016. 4. 6. 오후 10:27:22"볼 수록 건방진 놈이잖아.나야말로 너 같은 거 죽이는데엔 1분도 채 걸리지 않아.다만,넌 그다지 목숨에 집착하지 않는 것 같거든.속없이 텅 비어버린 껍질을 죽여봤자 재미없으니 그냥 놔둔 것 뿐이지."
니가 아무리 멍청한 환각을 펼친다고 하더라고 내 명령 한 번이면 니 스스로 니 목을 그어야할 상황이 올지도 몰라.내가 어머니께 물려받은 힘.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이 능력이다.이 능력이 있기에 타인을 강제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즉,흐름을 억지로 바꿔낼 수 있다는 거지.허공에 연기를 뱉으며 신경질 적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짜증나는 놈,하지만 아직은 살려두지.어차피 네놈의 목은 내 손에 들어올테니까.
"내가 일일히 신경써줘야 되나? 내 아내도 아니고, 남의 아내가 죽은거에 신경을 써줘야 되냐고.내가 성인군자가 아니라는 것 쯤은 경도 잘 알고있지 않나?경의 추악스런 취미엔 관심없어.경이 여자를 납치해 겁탈하든 고문하든 살해하든 아무 관심도 없다고 난."
댁의 멍청한 사랑놀음 따위 내가 알까보냐.그의 말대로 아직 어려서 잘 모를지도 모른다.아직까지 누군가를 사랑해본적은 한 번도 없으니까.나름대로 형제들은 사랑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내가 알고있는 사랑의 의미와 그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는 조금 다른 것 같다.그래서 결론을 내려보자면.넌 아내를 잃었고, 삶에 의욕이 사라졌다.그래서 다 죽여버리겠다.이거 아니야? 이유따윈 중요하지 않지만.난 그저 나아갈 뿐이다.여기를 갈아엎지 않는 이상, 연쇄고리를 끊기지 않으니까.모든걸 되돌리기 위해선 싹 다 밀어버릴 필요가 있다.그 다음 하나하나 창조해가는 거다.하지만 창조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누군가 알아서 잘 해주겠지.
"아니, 그건 아니지.경을 반역죄로 몰고가지 않은 건, 그만큼 공 들일 필요없이 마음만 먹으면 내 선에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으니까. 귀찮은 일을 만들기 싫었을 뿐이지.각설하고, 계획이나 읊어봐라."
니가 내 밑에 들어오는건 바라지도 않아.어차피 황가의 타이틀을 가진 이상 난 너의 위에 서있거든, 언제까지나.흥미가 있는게 아니냐는 말에 그저 입꼬리를 씩 올릴 뿐이었다.
"그러지.어차피 내 입장에서도 경을 끝까지 이용하다 죽여버리는게 편하니까."
우리 이제 진실만 말하기로 했잖아? 내 속마음을 보여주지.서로 계약에 얽매인 관계지만 난 경을 끝까지 이용해먹을 생각이야.이건 둘 다 똑같지 않나. 도움을 청한다는 말로 포장하긴 했지만 경도 날 이용하고 싶을게 뻔하거든.하지만 어찌됬든 경의 목을 취하는 건 내가 될 것이다.즉,계약을 맺는 이상, 경은 절대 날 이길 수 없어.자리에서 일어나 고풍스럽게 세공된 단검을 가져왔다.단검을 쓰윽 뽑아 잠시 가만히 바라보다가 손바닥에 새겨진 왕가의 문양을 사선으로 그어버렸다.뚝뚝 떨어지는 새빨간 방울들을 그의 얼굴앞에 가져다대었다.
"마셔라." -
496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0:27:51>>494
히.....히에에엣?!?! -
497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0:27:58실베주 금손이신것...! 감사합니다8ㅅ8
-
498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0:28:36>>486에 이으면 되려나요....?
-
499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29:46>>497 갸아 평소 생각하던 아시스를 그리지 못해서 송구하다아아아 ;ㅁ;
-
50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38473E+62) 2016. 4. 6. 오후 10:30:28발밑으로 느껴지는 딱딱한 돌들이 기분 좋았다. 등산이라고 보기엔 속도는 너무 느렸다.
그래서 땀이 날 일도 없었고 옷을 바꿔 입을 필요도 없었다.
"신경쓰지 말거라."
밤공기는 이제서야 시원해졌고 감기같은건 걸리지 않는다.
꼬꼬마 실베스테르라면 아직 걸리겠는가?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다.
"힘드느냐."
팔의 소매를 걷고 지팡이를 쥔 채 뒷짐을 지며 계속 걸었다.
이 등산의 의미였던 실베스테르의 반응은 그다지 재밌진 않았다. -
50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898E+61) 2016. 4. 6. 오후 10:31:15어... >>486 은 시닙꺼인뎅... 뭐... 평행세계로하지뭐!
-
50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38473E+62) 2016. 4. 6. 오후 10:32:02헤헤 나도 기대된다
-
503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32:57아... 푸아루즈 어린 시절을 그리는 중인데 이것 참 지금까지 그린 푸아루즈랑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울 지경이네요... 왜 같은애를 그릴때마다 새로운 애가 그려지지?
-
504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0:33:02>>501
original을 원하시는거군요 mr.nevermore
써오겠습니다 -
505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0:33:16>>499 헐 멋있는데요!!!
-
506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0:35:07그리고 아우님과 안타레스가 포스 넘친다...
소심한 아시스주는 구석에서 담요를 뒤집어씁니다 -
507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0:39:08"저도 마찬가지고, 황태자님께서도 마찬가지이시지 않습니까. 우리는 공통점이 많은것같군요. 오만하고, 한치도 지지 않으려고 하고, 속없이 텅 비어있고."
시가를 꾹 눌러 끄면서 그를 쳐다보았다.
"신경써달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그저 그랬다는것을 말씀드릴뿐. 당신의 죽음 역시 마찬가지로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아무도."
거세게 받아치면서 싱긋, 미소지어보였다. 그리고는 뒤이어 지도를 꺼내어 드넓게 펼치고, 실버로즈의 영지를 칼로 죽 그어버렸다.
"우선은 실버부터 칩니다. 그 다음은 올드를 치죠."
그리고 마찬가지로 올드로즈의 영지를 쭉 그어버렸고, 그의 새빨간 방울들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내 왼손 손등을 칼로 푹 찍어버렸다가 빼내어 그에게 손을 건네었다. 피가 줄줄 흐르고있었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드시지요." -
508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0:39:36짧아서 죄송해요. '^'
-
509 클로에주 (81309E+59) 2016. 4. 6. 오후 10:39:46>>506 클로에주도 같이..(구석
-
510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0:41:55>>509 동료..!(파들
-
51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0:42:19아니 실버를 쳐?
-
512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0:43:47호오..
-
513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0:43:53네
-
51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0:44:32기어오르는 개는 초장부터 쳐야한다고..
-
515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46:00와아 장미끼리 싸우는것을 보겟군요
-
516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8194E+58) 2016. 4. 6. 오후 10:46:07중간중간 발밑에 걸리는 작은 솔방울들의 느낌이 재미있다. 사실 등산이라고 하기엔 꽤나 느린 속도로 올라가고 있는지라 등산이라기 보단 산책이라고 하는편이 좋았으나, 음.. 하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운동복을 입어보겠는가! 지금껏 시간이나 기회같은게 부족해서 아마 1년에 10번정도밖에 안입었었는데!
게다가 나무들의 잎과 꽃 사이로 쏟아져 내려오는 달빛덕분에 그리 어둡지도 않아서(물론 웨어울프 특유의 시력도 있겠지만) 몽환적인 분위기 조성도 되어 기분이 밝아진다.
" 에- 하나도 안 힘든걸요! 오히려 지금 무지 신난다고 해야할까.. 음.. 그런느낌이에요! 정말이에요! "
그야말로 소녀의 마음은 재밌음과 호기심으로 벅차오른 상태. 말그대로 실베는 지쳐서 숨을 헐떡이거나 걸음을 멈추는 일 없이, 오히려 가주님을 지나쳐 달려 느긋하게 올라오시는 가주님을 기다려 드린다거나, 주변 경치를 보는데에 정신이 팔려 눈을 반짝이고 있다거나 하는 일들 뿐이었다.
" 와.. 벌써 벚꽃이 피나봐요! 예쁘다! 전 장미도 좋지만 벚꽃도 예쁘다고 생각해요! 아, 저기 멀리있는건 목련일까요? "
조잘조잘. 새벽에 사람들을 깨우는 종달새 마냥 방긋 웃으며 숨도 안차는지 혼자 자문자답을 하면서 연신 목소리를 내는 실베가 마치 꼭 즐거움에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같았다. 하지만 뭐 어때. 재밌고 행복한건 사실인데. 신나면 웃고, 이야기하면서 떠드는것이 좋은것 아니겠어?
" 가주님과 함께 밖으로 나오니까 정말 좋아요! 음, 혹시 제가 너무 떠든다거나 해서 불편하신건 아니죠? 헤, 죄송해요. 그치만 정말로 좋아서 그런거에요. "
실베가 머쓱하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
51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898E+61) 2016. 4. 6. 오후 10:46:19낄낄 꿀잼 (팝콘
-
518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0:46:25기어오르는 개요?
실버가문이랑 아마데우스가 최강도 아닌데 기어오르는 개는 좀 아닌것같은데요
기분 되게 나쁜데 저 -
519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47:00동맹관계(시트스레를 보면 퍼플과 블랙은 동맹이라죠.)인 퍼플은 팝콘이나 준비하겟습니다.
-
520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8194E+58) 2016. 4. 6. 오후 10:47:11
-
521 마트료시카 (99899E+57) 2016. 4. 6. 오후 10:47:55MTR주, 어머니가 차려주신 된장국을 먹고 따뜻하게 갱신합니다. 어무이... ㅠㅠ
-
52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0:48:14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
523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48:25전 믿습니다. 제가 안전할 것이라고.
(그러면서도 일단 철조망과 무기를 챙긴다.) -
524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48:52어서오세요 마트료시카주!
-
52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0:48:58데플 대사나 미리 준비해야겠구만
-
526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후 10:50:30아마데우스가 제일 예쁘고 멋지고 강한캐가 아닌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남들을 비난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오 -
527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0:50:30>>525 히익!!! 아직 이르다고요!
-
528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50:50실..실버랑 올드로즈도 동맹관계잖아! 아닌가?!
-
52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38473E+62) 2016. 4. 6. 오후 10:50:58>>526 딱히 그런 생각도 없고 그런 자격있다고 생각도 안했습니다만
-
530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0:51:01안타레스가 장미를 공격한다고!?
뭐, 우리 블루블루한 전 가주와 현 가주께서는 노잼이시니까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방관하실 듯 합니다 하하
그보다 안타레스랑 정말로 돌리고싶어졌어 하지만 난 기력이 부족하지 (뇨롱 -
531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0:51:50그렇게 보여요. 아니 지금 제가 잘못한거에요? 아마데우스주가 저 기어오르는 개라고 하셨잖아요.
-
532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후 10:52:14평소에도 자기캐가 제일 멋지고 예쁘다고 하셨구요
그렇게 보일수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
533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0:52:21분쟁날라, 서로 말 조심히 합시다. 워,워.
-
53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38473E+62) 2016. 4. 6. 오후 10:52:23>>531 그렇게 보이는거랑 제 입장은 다릅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1절로 끝냈구요
-
535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52:34싸..싸우지마..
-
53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38473E+62) 2016. 4. 6. 오후 10:52:54딱히 농담이랑 마음담아서 하는 말은 구분하실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
537 벨타자르-안타레스 (5759E+58) 2016. 4. 6. 오후 10:54:14"영광으로 생각해라."
피식 웃으며 테이블에 궐련을 비벼 껐다.자 어서 마셔라.내 피를 나눔으로써 우리의 계약은 완전히 채결될 것이니.원래 피로 이루어진 계약을 어긴다면, 편히 안식에 들지 못한다는 옛 속담도 있잖아?믿거나 말거나지만.솔직히 그가 계약을 위반할 사람을 보이지는 않았다.위반한다면 내 쪽에서 했겠지.그는 삶에 아무런 미련을 가지고 있지 않다.원래 저런 애들이 제일 무섭지.갈때까지 가버렸거든.그가 내 피를 받아먹자, 피식 웃으며 손바닥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혀로 핥아 마셨다.그 다음,그가 실버로즈의 영지를 칼로 그어내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크게 웃음을 터트린다.이후 그 역시 계약을 진행하려는 듯 자신의 손등에 상처를 입힌 뒤 내 앞으로 손을 내밀었다.잠시 짜증스런 표정을 짓다가 그의 손에서 흘러내리는 붉은 방울들을 핥았다.
"경의 말대로 우린 공통점이 아주 많은데.난 은색을 가장 싫어하거든.색이 정말 애매하잖아.꼴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어.경이 알란가는 모르겠는데 내가 냄새엔 좀 민감해서, 늑대 냄새는 잘 참지 못하거든."
그의 말에 동의하듯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칼을 낚아챘다.실버다음은 올드라.흠 시들어버린 장미를 먼저 꺾어버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하지만 말이야, 올드는 그리 쉽게 무너지진 않을걸? 걔들은 늙긴 했지만 멍청한 짐승이 아니거든.뭐 어차피 우리 뜻대로 이야기는 흘러갈테지만.
"다음은 분홍, 다음은 보라."
거칠게 칼을 휘둘러 핑크로즈와 퍼플로즈의 영지를 그어버리곤 손에 쥐고있던 단검을 던져버렸다. -
538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0:54:19혹시 지금 돌리실 분 계신가요? 195cm, 105kg의 아저씨가 따뜻한 포옹을 해드립니다!
-
539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54:50괜찮아? 서로 조금만 말 예쁘게 하자 애들아! uu...
-
540 세실리 드 올드로즈 (34626E+57) 2016. 4. 6. 오후 10:54:58"......얼마나 더 걸리나요?"
마차안에서 나긋나긋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흔들리는 마차안에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맑은 노란빛나는 차를 홀짝이며 밖을 보고 있다
"거의 다 왔습니다. 아가씨"
아침에 세실리는 자신과 가까운 시녀들 몇명을 대리고 올드 로즈의 영지와 조금 떨어져 있는 어느 산이 니려다보는 작은 동산으로 향했다. 보통은 차나 단 음식을 먹으며 경치를 구경하겠지만 오늘은 주 목적이 아닌지 벌써부터 가져온 음식을 조금씩 까먹으며 이동했다.
동산은 거의 넓은 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여러가지 꽃과 풀들이 화사하게 피어 눈이 어지러울정도로 형형색색으로 동산을 메우고 있는....그런 장소
마차에서 내린 세실리는 시녀들을 데리고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피어있는 꽃들을 일일히 확인하며 돌아다닌다
"......어머? 다른분이....!"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사람의 존재에 살짝 놀란다 -
541 안타레스 (96742E+59) 2016. 4. 6. 오후 10:55:31블쾌해서 못참겠네요. 저도 1절만 하라는 뜻인가요?
농담이랑 마음담아서 하는 말을 제가 궁예도 아니고 어떻게 구분해요? 레스 올라오는것밖에 안보이고 저는 그렇게 보인다니까요. 그럼 그쪽이 사람 불쾌하고 기분더럽게만드셨는데 제가 한마디만 하고 끝내야하는건가요? 여전히 태도가 정말 마음에안드네요. 제가 잘못한거 아니잖아요,그쪽의 평소 행실을 지적한건데 왜 제가 잘못했다는 투로 툭툭 쏘아붙이시죠? -
542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0:55:51두 분 진정하세요... ㅠㅠ
-
543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0:56:10실수로 잘못된 표현을 할 수도 있을텐데 그걸로 상황을 심각하게 몰려가려고는 하지않았으면 좋겠다 진짜로.
기분나쁜 건 사실이지만 왠만하면 농담과 진담은 구분하고 농담이라도 기분나빴다면 사과하고. 거기서 끝내면 안 돼냐? -
544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57:31쉿.. 쉿.. 진정해 안타레스주, 아마데우스주..
말에 날이 서있는것같아.. -
54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38473E+62) 2016. 4. 6. 오후 10:57:59이렇게 질질 안끌려고 초장에 기분나빴다면 죄송하다했는데 말이죠.
-
546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0:58:29유오아아아! 젠장 ㅠㅠ 안타레스주의 레스가 먼저올라와서 나쁜 놈 되어버렸다 죄송해요 안타레스주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아마데우스주가 표현하는 법을 잘못 택했지만 그걸 딱딱한 말투로는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단은 찔러보고 진심이라고 생각하면 그때 지적하는걸루요 그래도 일단은 사과하셨으니 여기서 끝내죠
그리고 방금전의 말투도 저도 사과합니다! ㅠㅠ -
547 세실리 드 올드로즈 (34626E+57) 2016. 4. 6. 오후 10:58:38ㅠㅠ......
-
548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0:58:53...아.
거기까지.
그만. 그만. -
549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0:59:00진정 진정...
-
550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후 11:00:53죄송하다는 말에 전혀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것같아요. 그리고 초장에 끝내실거면 제가 한번 더 말씀드렸을때도 죄송하다고 현식상으로라도 이야기하시던가요.
지금도 한번 죄송했다고 말했으니 뭐 어쩌라는식으로 이야기하시고계시잖아요.
이렇게 질질 안끌려고 사과했다는것 자체가 정말 불쾌하네요. 사과가 일 크게 안키우려고 하는건가요? 미안해서 하는거지?
아니, 저는 죄송하다고 형식상으로라도 이야기했으면 넘어가려고 했는데 저분 태도가 정말 마음에 안들고 정말 불쾌하네요. -
55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01:38그럼 안타레스주 마음에 들게 배까고 드러눕기라도 했어야 했네요..
-
552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1:02:02지금 저랑 장난쳐요? 뭐하자는거에요? 뭔 말이 하고싶은데요? 욕하시겠어요 이러다
-
55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02:31전 욕은 안해요 나쁜사람 되기 싫어서
-
55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세실리 (50898E+61) 2016. 4. 6. 오후 11:02:50“늦는군.“
취향 독특한 정보상같으니. 이모양 이꼴로 나오게 해놓고 늦는다니, 이 건방진 평민을 어떻게 구워삶을까. 임금 체불 부터 탈세, 장부 조작, 미행, 납치, 협박 등 온갖가지 악행들을 왕립 기사단에 넘여버리는 수도 있겠지. 상당히 열받아.
검은색 까마귀 가면과 검은 망토로 둘러싼 그는 확실히 아름다운 동산에 이질적이었다. 조용히 혼자 벤치에 앉아있는 그는 너무나도 이질적이기에 불안함 마저 느끼게한다. 하지만 가면뒤로 보이는 그의 오드아이는 사람을 홀리는 듯한 매력을 발산한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미약한 여자의 목소리. 수행원을 대동했다고 생각했던것이 오판이요 오만이었다. 여러가지 가짓수를 생각하지 못한 블랙로즈의 참패였다. 장장 한 시간을 늦은 정보상의 버릇을 고치기위해 그는 화난 목소리와 함께 천천히 일어났다.
“늦었군. 내 시간은 네 어줍잖은....?“ -
555 이름 없음 (49951E+57) 2016. 4. 6. 오후 11:02:50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56 세실리 드 올드로즈 (34626E+57) 2016. 4. 6. 오후 11:03:01그만하세요 두분다
제발요 -
55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03:17저도 그만하고 싶은데 말이죠.. 도저히 안타레스주 마음엔 안드나보네요
-
558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1:03:26이미 충분히 나쁜사람같으신데요
-
559 이름 없음 (49951E+57) 2016. 4. 6. 오후 11:03:46기어오르는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0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04:08쉿..
-
561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05:13>>559 누구주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말투는 지금 삼가는게 좋을것같아. 안타레스주 화가 많이났어.
-
562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1:06:01...지금 제 3자 입장으로 봐서도 아마데우스주.
그저 빈정거리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서로 분쟁만 더 커지니까 이쯤 제대로 사과 하시고 양측 다 그만두시죠. 최대한 평화로운 스레로 두고싶었는데 이러면 분위기 다운되고 여러모로 힘들어요. 제발.
그만좀 해요. -
563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1:06:04도저히 말이 안통하시는분같네요. 더이상 대화를 해봤자 의미가 없겠군요. 그만할래요.
미안해요, 분위기 흐려서. 근데 이건 말해야했어요. -
564 안타레스 (59781E+60) 2016. 4. 6. 오후 11:06:28미안해요 스레주
-
565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06:40자자. 다들 모니터&핸드폰 잠시 끄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것같아..
-
56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06:50저도 진심으로 사과를했는데 계속해서 자기 주장만 하니까 그런겁니다.
-
56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07:13적당히 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고 답레를 이을려고 했는데도 반발심을 키운건 안타레스주거든요
-
568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07:16안타레스주는 조금만 마음 추스려 주시고, 아마데우스주는 안타레스주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해주셨으면 하네요... 바로 사과하신 점은 좋았지만, 이후 이어진 대화에는 아마데우스주의 책임이 좀많이 커보여요. 일단 두분 다 릴렉스...
-
569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1:07:22왜 콘솔 명령어가 안먹히는거지.
-
570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07:46앗, 뒷북쳤네요...
-
571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1:08:15>>569 그거 명령어 바뀌지 않았던가요?
-
572 패트릭 (83363E+59) 2016. 4. 6. 오후 11:08:19아, 따분하다. 그것은 갑자기 찾아온 무료함으로 인해 튀어나온 말이었다.
그것을 들었는지 하인으로 보이는 고양이수인 두마리가 청년을 쳐다본다. 그 둘의 표정이 심상치 않게 변했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안가, 둘은 청년의 얼굴을 응시하고 있던 시선을 틀어 서로를 바라보고는 픽, 작게 웃었다.
쟤 왜저러냐? 뭐 잘못먹었데?. 킥킥, 그러게, 뭐 잘못먹었나보다.
옆선이 다 따가워질정도로 빤히 바라보는 시선은 사라진지 오래였지만 거슬리는 말투는 그대로였다. 청년의 표정이 잔뜩 구겨졌다. 관심좀 가져주나 했더니...... 배려라곤 눈을씻고 찾아봐도 볼수 없는 종족들이다.
그리 생각하며 그들의 대화를 못들은척 다시 심심하다는 타령을 꺼내자 고양이 수인 두마리는 마치 서로 짠듯, 그쪽에 두던 신경을 끄고 저들끼리 하던 대화를 마저한다.
오늘은 수확이 없녜 마녜. 밥이 맛이없녜 있녜, 청년과 아예 관련도없는 화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아아, 가엾은 패트릭. 그는 속으로 읊조리며 책상위로 축 늘어졌다. 분을 삼키는듯 입술이 대빨 나와있다.
치사한것들 말이라도 좀 걸어주면 어디 덧나나? 그리고 이젠 왕따냐? 어젠 드럽게 달라붙더니 오늘은 방치풀레이냐고! 손을 뻗어 다 식어버린 홍차를 힘겹게 들이키며 분을 삭히려고 하는데, 찬 홍차가 맛이있을리가.
고양이 수인두마리의 예상이 적중하게. 웩하는 단말마가 필요한 가구만이 놓여, 휑하다못해 사람냄새 하나 안나는 차가운 방안을 배회하다 사라졌다.
그리고 그는 눈만 굴리며 이 비굴한 신세를 면하기위해 머리도 굴렸다.
"야. 너내 일안하냐?"
패트릭은 작은 유리병안에 든 각설탕 하나를 꺼내들며 모양을 음미하듯 죽 훑어보고는 각진 모서리 끝을 갉작거리듯 입에 갖다대며 말했다.
덕에 우물거리는 소음과 말소리가 섞였다.
기분 나쁜 단맛이 혀끝을 맴돌듯 퍼지고 눈을 슬며시 감았다 떴다. 그리곤 한껏 분위기를 잡아 제 하인인 콘라드와 조프리를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지만.......
그 둘의 눈에선 주인에대한 존경심도, 애정도, 겁 먹은티도 하나 없었다. 오히려 기세등등하니 불길한 금빛 눈을 빛내며 목을 빼든 콘라드가 반문해왔다.
"지금 하고있는데요."
"내귀는 장식으로 보이냐. 너내 내 험담늘어놓는거 다들었거든?"
옆에 있던 조프리가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무슨 말씀이신지....."
"흥, 시치미 떼시긴! 이미 늦었어 난 너무 많은걸 들었다고 너내 직장 짤리고싶지? 일제대로 안해? 그리고 콘라드 너, 나한테 이런식이면 섭섭하다?"
목에 힘을주어 윽박지르자 고양이 두마리가 타이밍맞게 어깨를 으쓱인다. 저 당돌하신 주인님(따지자면 이쪽이 당돌하지만)이 심심하긴 엄청 심심했나보다.
콘라드쪽은 말안해도 아시리라. 수완을 빌미로 이리도 협박이니. 원....... 그는 방금전보다 누그러진 태도로 패트릭에게 다가섰다. 그리곤 한쪽 손을 제 심장에 붙이곤 허리를 굽혀 얘의를 표하며 입술을 열었다.
"주인님, 제가 무엇을 하면될까요."
흥. 그래 그렇게 나왔어야지. 가늘게뜬 패트릭의 눈이 콘라드를 올려다 본다. 그 갈색 눈동자가 만족감에 웃음기를 띠며 반달모양으로 접혔다.
"나.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싶어졌어."
.// 이다음에 고양이 수인과 패트릭이 함께 방에서 나오고 있는것을 서술할 예정이었는데.... 만나는 장면까지 쓰다간 아예 못돌릴고 자러들어가실것 같아서 이쯤 씁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
57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08:26죄송합니다 안타레스주 단어선정이 안좋았네요.
-
574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08:47제발 그만해줘.. 다들 기분이 많이 슬퍼졌어..
-
575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버모어 (34626E+57) 2016. 4. 6. 오후 11:10:09"좀처럼 보기 드문 분이시네요.....올드로즈가문의 일원인 세실리 드 올드로즈가 인사드립니다"
검은 옷에 검은 가면. 누가봐도 블랙로즈가의 사람이 이런 화사한 동산에 있는건 일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시간을 들여 알아봐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세실리는 치맛자락을 살짝 올리며 인사한다.
"블랙로즈가문 분이신것 같은데......무슨일로 오셨는지 알수 있습니까?" -
576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1:11:02바뀐거 사용중입니다.
Hide.뭐뭐 이랬는데 관리콘솔 종료도 안돼고 지워지지도 않고.
제가 미숙한건가.. -
577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11:56둘 다 괜찮아? 조금 쉬지 않아도 돼? (._.)
-
57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12:34>>577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받아주실지.
-
579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13:23>>576 고생하십니다.
제가 보아도 두분은 조금 쉬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580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1:13:29일단 캡틴은 자러갑니다.
더이상의 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스레를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Yo.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스레가 됩시다 ]
말을 꺼내기 전 이걸 생각해주세요. -
581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후 11:13:33갱신.. 분위기 왜이러죠
-
582 안타레스 (91165E+60) 2016. 4. 6. 오후 11:14:01"계획은 이것으로 끝입니까."
나는 허리를 수그리고 그에게 무릎을 꿇으며 손바닥을 내보였다.
"안타레스 폰 블랙로즈, 그대를 위한 기사가 되기를 맹세합니다."
//
벨타자르주 죄송해요, 여기서 끊어요. 조금 쉬다올게요 -
583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14:09>>578 이런.. 다음번엔 이런 일 안일어났으면 좋겠다.. (토닥토닥..)
-
584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1:14:55리시아주 어서와요!
그건 노코멘트하겠습니다.
>>576 중간에 뭐 스펠링 잘 못 입력하신거 있나보죠 ㅎㅎ 캡틴 안녕히 가세요 -
58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세실리 (50898E+61) 2016. 4. 6. 오후 11:15:54“.......“
올드로즈. 아, 그런가. 지난번 무도회에서 만났던 여자의 가문. 영생의 저주를 받은 가련한 장미. 그런 올드로즈가 여기에는 무슨 일이지. 단순한 꽃놀이인가? 모르겠다. 단순히 꽃놀이라면 좋겠지만 만약 그 정보상이 소개한다는 그 귀족 나부랭이라면...
“가벼운 사색을 하기 위함. 이라고 하면 믿으실런지요 레이디.“
/패트릭주 나 좀 늦게자는데? -
588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15:54잘가. 안타레스주. 푹 쉬다와!
아.. 혹시 가주님도 쉬고 오는게 어때? 등산은 다음에 이어도 괜찮은데 말야. :) -
589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16:17캡틴, 안타레스주 다녀오시고, 리시아주 어서오세요!
-
591 패트릭 (83363E+59) 2016. 4. 6. 오후 11:17:32레주 굿밤요!
-
592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1:17:33블락완료.
-
593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후 11:17:42음..흠?
귀찮은 일은 질색하는 타입이니 굳이 캐묻지는 않도록 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게임하다 왔는데 +13강이 초기화를 처묵처묵해서 슬픈 밤입니다. -
595 벨타자르 (5759E+58) 2016. 4. 6. 오후 11:18:00네네 수고하셨어여 푹 쉬세여
-
596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1:18:28암튼 저도 피로를 좀 더 취한다음에.... 방금전의 A그로 씨가 나타나서 욕이 나와버렸군요 에혀!
-
597 ◆AqXmlOYXRM (89742E+58) 2016. 4. 6. 오후 11:18:47거기까지.
건드리지 마세요. -
598 칼리스주 (39054E+55) 2016. 4. 6. 오후 11:19:09>>593 앜ㅋㅋㅋ큐ㅠㅠㅠㅠ 그걸 날려버리시다닠ㅋㅋㅋㅋㅋ
암튼 진짜로 갑니다! (뿅 -
599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19:09>>592 굿잡!
>>593 (토닥토닥) -
600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19:27
-
601 패트릭 (83363E+59) 2016. 4. 6. 오후 11:19:36>>587 이 속도인데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사실전 느긋하게 쓰는편을 좋아하기도 하고 저거 올린이후에도 뭔가 휴지로 덜닦는 느낌이라.... 다시 수정해서 이어올까요? 아니면 그냥 이으시겠어요?
-
602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1:20:05앗 잠깐 졸았다 와보니...
그렇잖아도 센치해지는 밤이니까요. 다들 둥글게둥글게 힐링해요♥ -
603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20:09칼리스주 다녀오세요!
-
604 패트릭 (83363E+59) 2016. 4. 6. 오후 11:20:51리시아주 반가워요! 시닙 패트릭주에요! 잘부탁에요!
-
605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1:21:10
-
606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1:21:23요시! 드디어 다 그렸다!
-
607 패트릭 (83363E+59) 2016. 4. 6. 오후 11:21:24아시스주도 어서와요!(부등부등)
-
608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1:21:26패트릭주 환영해요!
-
609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21:29어서 잊어버리자는 의미에서, 혹시 지금 돌리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
610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후 11:21:57솔직히 지금은 이렇게 스치듯 말하지만
날리고 나서 한시간동안 말 그대로 발광했습니다. 하하하하!!! 여러분 음주게임 절대 하지마세요 하 c8 내가 왜그랬을까 내가 왜 왜 왜 강화npc를 눌렀을까 왜ㅅㄴㄷㄱㅈㄱ지지ㅡ -
611 이름 없음 (80316E+61) 2016. 4. 6. 오후 11:22:02검사 대기중인 아세일라주입니다.
-
612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22:33패트릭주 어서와요, 시트의 그림은 잘 보았답니다! 금손...
>>606 !? -
613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후 11:22:36패트릭주 어서오세요. 잘부탁드려요!!!
-
614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23:19아니면 힐링에 좋은 노래들도 있다구! 같이 듣자!
https://youtu.be/EBhFHJMVfiI
https://youtu.be/N1hE41Rg-bI
https://youtu.be/jTvjQNSv5k8 -
615 패트릭 (83363E+59) 2016. 4. 6. 오후 11:23:31
-
616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1:23:41>>608 !!! 패트릭주가 날 보셨어! 날 발할라로 데려가 주실거야!
>>609돌리고 싶은데 내일 새벽에 일어나야해서..8ㅅ8
>>610 후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죠...
>>611 어서오세요! -
61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24:00자신을 앞으로 지나쳐 먼저가 나를 기다린다거나 주위를 둘러보고 꽃을 관찰하다니, 여유가 많구나.
등산이 등산아닌 꽃축제를 거닐 듯이 되어버렸다.
"..."
자신은 보이지도 않는 꽃들을 어디서 포착해내는지 이리저리 짚어 설명하는 걸 보노라면.
외세에 처음으로 데려온줄 알겠다. 흠흠.
"여아라면 조금은 조신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대충 앉을 수 있는 바위에 등허리를 기대고 지팡이를 떨궜다. -
618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24:16>>610 그땐 잠깐 휴식기를 갖는 것도 좋습니다...
아세일라주도 어서오시고... 아, 역시 레드로즈는 고독하군요. 고독해. -
61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24:44여러분들께도 죄송합니다.
-
620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1:24:54>>609 여기 이제 손이 평범해진 푸아루즈주가 있습니다.
-
62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패트릭 (50898E+61) 2016. 4. 6. 오후 11:25:15“어디있는거지.“
일단 강행돌파. 그 정신머리 꺾어진 귀족놈을 어떻게든 찾아내어 확답을 받아내야한다. 가정이지만 이 곳에 오지 않았다면... 다른 말을 찾아보는 수 밖에. 필요하지만 중요도가 낮은 말이니까. 굳이 체스에 비유하자면 폰. 그것도 한 칸만 전진한 버림수. 계륵이란놈이다.
어느 고급스러운 문을 벌컥 열어 재낀다. 그리고 보이는 남자와 고양이수인들. 순간 귀족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그도 아닌것이 정보에 없는 인간. 즉, 최근에 들어온 인간이면서 자유롭게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 결론은 고용인이라는 것이다.
“넌 누구냐.“ -
622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26:53>>619 아냐! 가주님이 더 고생했지! 난 괜찮아! 봐봐! 아직 이렇게 활발하잖아! 나도 실베도! o(^-^)o
-
623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28:00>>616 그럼 다음 기회에... ㅠㅠ
>>619 괜찮아요, 다음에 더 조심하도록 노력하시면 되는 거에요.
>>620 앗, 그럼 곧장...! 돌리죠! -
624 패트릭 (83363E+59) 2016. 4. 6. 오후 11:28:20>>612 금손이라뇨(딴짓) 저것들 다 인체비꾼데. ㅠ
>>616 발할....네?
>>619 (토닥토닥 부등부등) -
625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버모어 (34626E+57) 2016. 4. 6. 오후 11:28:57"후훗......보통은 집안에서 하시지 않으신가요? 블랙로즈분들은"
블랙로즈가 올드로즈처럼 딱히 집안에 틀어박혀있지는 않지만 죄책감이 없다보니 대부분 혼자 서재에서 고민하는게 지금까지 세실리가 살아오면서 봐왔던 블랙로즈 사람들의 인상중 하나이다. 특히 이렇게 봄꽃가득한 동산에 있는건 거의 보지 못했고
".....그래도 만약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차라도 드실레요?"
그러곤 시녀가 들고있던 바구니에서 차 세트를 꺼내 연분홍빛의 향긋한 차를 건낸다. 그녀의 시녀들은 계속해서 꽃들을 일일해 보며 무언가를 찾는듯 하다 -
626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1:29:18>>623 다음에 꼭 돌려요!
>>624 매드맥스...(소곤 -
627 리시아 (32808E+53) 2016. 4. 6. 오후 11:29:47소녀가 그림자 속에 스며들었다가 청년이 되어 나오는 11시 29분
-
628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버모어 (34626E+57) 2016. 4. 6. 오후 11:30:36>>627
어서오세요~(머리 깨물고 쯉쯉) -
629 리시아 (32808E+53) 2016. 4. 6. 오후 11:31:03>>628 리시아: 히이이이이이이익!!
-
630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1:31:27>>623 그럼 둘이 어떻게 만났더고 헐까요?
-
631 아시스주 (775E+59) 2016. 4. 6. 오후 11:32:15리시아주 어서오세요~
열한시반이 넘었으니 아시스주는 슬슬 들어가볼게요8ㅅ8
모두 안녕히계세요! -
632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1:32:31아아아 폰은 오타가 가득하군요.
여담이지만 그림 올리고싶은데 노트북이 행방을 감췃네요. -
633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1:33:46>>629
히힛~!(쯉쯉)
검은색 맛 난다 -
634 리시아 (32808E+53) 2016. 4. 6. 오후 11:34:48>>633 리시아: 하지마 (날개 끝으로 꾹꾹 밀어내기
-
635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후 11:35:20아시스주 잘자요!!!좋은저녁
-
63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8473E+62) 2016. 4. 6. 오후 11:35:59시트 넣어주신 분도 못볼 거 보여줘서 죄송합니다
-
637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37:01>>630 마트료시카가 푸아루즈에게 찾아갔다고 하는게 좋겠네요, 직접 담근 술을 건네주러 말이죠! 저 선레는 조금 부탁드려도 될까요? 지금 잠깐 뭘 해야해서...
-
638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1:37:50>>634
(날개 잡고 깨뭄) -
639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38:03아시스주 잘가요!
>>632 푸아루즈 그림인가요?? -
64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세실리 (50898E+61) 2016. 4. 6. 오후 11:38:22“실례가 안된다면.“
벚꽃색으로 물들인 듯한 뽀얀 분홍색. 차에서 이런 향이 나는 것에 대해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랐다. 달콤하면서도 감미로운 입가심. 저택에서 먹은 검은색 볶은 콩물은 지나치게 써서 한 잔 먹기도 버겁다. 물론 그 볶은 콩물도 나름의 향은 있는지라 즐기는 편이지만.
자. 차에대한 감상평은 여기까지. 원론적인 문제 두 가지를 접목시켜보자. 이 여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와 이 여자는 내 적이 아닐것인가. 올드로즈들을 이용하는 것은 어렵다. 애초에 인간을 꿰뜷어보는 인간들이니. 그렇다면 내 적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그것도 아니다. 어려운 문제다.
“이 귀족 나부랭이는... 까마귀라 불러주십시오.“ -
641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8194E+58) 2016. 4. 6. 오후 11:38:41" 헤헤, 노력은 하고있지만.. 역시 잘 안돼요.. 그.. 그래도! 앞으로도 더 노력하면 언젠가 조금은.. 음.. "
" 실버로즈 다워질지도 몰라요! "
지금까지 등산하면서 그래왔듯 먼저 뛰어 올라가다가 가주님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지 않자 뒤돌아 도로 내려간 뒤 자신도 조심스럽게 가주님의 옆자리에 앉는다. 이렇게 가만히 있으니 들떠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바람결이 실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가는것을 바라보며 재밌다는듯 미소짓는다.
" 여기서 더 올라가면 달도 볼수있을까요? 물론 너무 오래 바라보면 머리가 아파오지만.. 그래도, 달은 아름답잖아요! 그렇죠? "
아까보단 흥분이 살짝 가라앉은 덕일까, 실베의 목소리가 한층 누그러져 그나마 좀 조용해졌다. 하지만 그 특유의 통통튀는 말투는 여전하기에 거기서 거기인것같은건 기분탓이다. 보름달이 뜨지 않았다면, 가주님과 함께 밤하늘을 올려다보는것도 재밌을텐데. 별자리도 찾고. 음.. 아는 별자리는 별로 없지만..
" 공기가 상쾌해서 기분이 좋아요! 마치 한 편의 소설같아요! " -
642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1:40:40>>639 넵. 실베주에게 좋은 자극을 받아...서 그렸으나 올리진 못할듯하네요. 선레 금방 갖고올게요!
-
643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후 11:40:56>>638 리시아: 꺄아아아아아!!!! 놔!!!! 놓으란말야!!!!! (날개 파닥파닥
-
644 실베스테르 (98194E+58) 2016. 4. 6. 오후 11:43:08>>642 (시무룩
-
645 마트료시카주 (99899E+57) 2016. 4. 6. 오후 11:43:40>>642 기다리겠습니다!
-
646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버모어 (34626E+57) 2016. 4. 6. 오후 11:46:46"까마귀라.......알겠습니다"
까마귀라고 소개를 한 사내의 정체를 알고 싶긴 하지만.......저 사람의 과거를 봐도 그렇게 특징적으로 유추할만한게 안보인다. 불타는 숲과 이종족 여성은 범위가 좁은 편이 아니니깐.
거기다 까마귀도 평번한 별명인지 세실리 머리속에 꼬집어 집히는 사람이 없다.
일단 확실한건 저사람은 블랙로즈, 그리고 자신과 연결점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연결끈이 필요하다 -
647 푸아루즈-마트료시카 (84731E+53) 2016. 4. 6. 오후 11:47:21푸아루즈는 이른 저녁까지 업무를 끌다가 일렀던 저녁이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일을 끝내놓고는 일이 끝났다는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난 뒤 업무를 보는 방에서 나와 기지개를 폈다. 으아아. 이제서야 일이 끝나다니. 도대체 아랫놈들은 뭘 하기에 내가 할 일이 많은거냐고. 아니. 그놈들도 일이 많아서 그런 것 뿐이려나. 이런날에는 자주 가던 유흥가에 좀 가서 예쁜 아기씨들과 흐늘흐늘 얘기하면서 좋은 시간을 갖는게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텐데... 라고 푸념을 속으로 하는 사이, 하인 제레미가 레드로즈의 방문을 알리자 끄덕이며 그를 들여보내라고 하였다.
잠시 후.
"그래... 안녕하신지요? 레드로즈님. 무슨 일로 이 시간에 오셧습니까?"
손님을 접대하는 응접실에서 거구의 붕대를 두른 마트료시카가 들어왓을때 푸아루즈는 그렇게 말하며 여유로운 웃음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
648 세실리주 (34626E+57) 2016. 4. 6. 오후 11:49:25>>643
아읏.....(날개에 뺨맞고 넘어짐) -
649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1:50:19아... 노트북... 어딜간거야...
-
65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세실리 (50898E+61) 2016. 4. 6. 오후 11:50:24“혹여나 해서 하는 말인데...“
말에 비수가 서린듯 섬뜩한 느낌이 느껴질 정도로 가라 앉은 말. 그의 표정은 누구보다 침착하고 냉정했지만 뭔가 석연찮은 느낌과 분노의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제 과거를 들여다보거나 참견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다른말로 해석하자면 `과거를 들여다보지 마라`라는 우회적 압박. 그는 그렇게 말하고 차를 홀짝였다. -
651 리시아주 (32808E+53) 2016. 4. 6. 오후 11:54:01>>648 리시아: 아..앙대!!! (일으켜주기
-
652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1:54:40지금보니 어릴때 푸아루즈는... 너무... 순수해보여요... 어... 잠깐만... 내 푸아루즈는 순수하지 않단말야...
-
653 푸아루즈주 (84731E+53) 2016. 4. 6. 오후 11:55:02(자기 그림보고 자기 양심이 죽어가는중)
-
654 Hélianthe ◆JjOhpjySJc (08408E+53) 2016. 4. 6. 오후 11:55:08빼꼼.
-
65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38473E+62) 2016. 4. 6. 오후 11:55:13"궤변자로써 실버로즈의 역사에 남는 것도 나쁘지 아니한가."
그는 별 수 없는지 품안에서 파이프를 꺼내들었다.
덤으로 그녀의 머릿결을 손바닥 위로 올려놓고 엄지손가락으로 부비볐다.
"하.."
"한편의 소설이라?"
저건 작은 곰 자리라고 한단다. 저걸 따라가다보면 북두칠성을 찾을 수 있지.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빛나는 별인 북극성. 그러니 날 찾고 싶다면 작은곰인 널 따라 오면 된다는 뜻이다.
그저, 아는 별자리가 별로 없는 것 같기에 알려준 것이다.
"돌아가자꾸나."
힘겹게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
656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버모어 (34626E+57) 2016. 4. 6. 오후 11:58:14"올드로즈인 이상 보지 않을 수는 없지요"
자신도 분홍빛 차를 마시면서 사내를 본다. 그에게, 아니 보통 사람들의 기억은 다 소중하다. 앞에 있는 사람도 살짝 떨리지만 차가운 얼음으로 만든 칼을 보는듯한 어투로 이야기 하는걸 보니 내가 본 기억이 그에게는 매우 소중한 기억이겠지. 간단하고 흔한일이지만 간혹 그걸 까먹곤 하는......그런 일이다
"그래도 그걸 약점 잡는건 별로 내킬만한 일은 아닙니다. 저는 단지 까마귀님을 알아보고 싶은거 뿐이거든요" -
657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01:21>>654 어서오세요
-
658 세실리주 (98375E+58) 2016. 4. 7. 오전 12:01:25>>651
헤.....(꼬오옥) -
659 리시아주 (7927E+54) 2016. 4. 7. 오전 12:03:27>>658 리시아: 하지맛!!! (발버둥
-
660 마트료시카 - 푸아루즈 (57827E+58) 2016. 4. 7. 오전 12:04:12나는 응접실에 앉아 있었다.
무엇을 하는 것이냐 묻는다면은,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퍼플로즈가의 저택. 사실 별 관계에 놓여있지 않은 가문이라 어쩌면 방문을 거절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너무도 쉽게 나는 여기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이 가문의 가주는 분명 좋은 술을 먹을 복을 타고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응접실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들어왔다.
"전 마트료시카씨로 괜찮아요, 보랏빛 장미가문의 가주님."
그의 여유로운 웃음을 보았을 때, 나는 내가 들었던 것이 맞는 사실인지를 의심해야 했다. 문득 얼굴을 가린건 나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담근 술이 마침 익어서 말이에요. 하지만, 역시 좋은 술은 나눠마셔야 더 좋은 것 아닐까하는 생각에 이렇게 들고 왔습니다."
읏샤. 등에 지고 가져온 커다란 술병을 그의 앞 바닥에 내려놓고 보여준다. 술병의 크기는 꽤 커서, 바닥에서 그의 허리춤까지 닿았다.
"아무래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부디."
그를 향해 나도 입에 가벼운 미소를 담아보지만, 아마 붕대 위까지 전해질 정도는 아닐 거다. -
66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세실리 (68436E+62) 2016. 4. 7. 오전 12:05:13“묻어두십시오. 당신은 그걸 감당할 수 없을테니까요.“
꺼내기 싫은 기억들이다. 그녀에게 죄책감 하나 들지 않는 것이 더욱 날카롭게 마음을 후벼판다. 원인제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냉정한 눈길을 보낸 것은 누구지? 나.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다. 그 악몽같던 기억들을, 나는 잊으려 한 것이다.
“오히려 저는 레이디를 알고 싶은데요.“
달그락거리는 찻잔을 살포시 바닥에 내려놓고 조금 가까히 다가간다. 사람의 과거를 읽겠지만, 속마음은 읽을 수 없을테니까. -
662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33972E+59) 2016. 4. 7. 오전 12:07:21" 와.. 북극성이라니, 정말 가주님 말씀대로 엄청 밝아요.. "
으음.. 여기까지 와서 공부일까, 뭐! 이런 공부는 몇시간이고 해도 지겹지 않을것같지만..! 그러다가 문득 자신을 보고 '곰'이라고 하는 가주님께 '전 작은곰보다 훨씬 귀엽다구요!' 라고 말을 꺼내려 했다가 뭔가 자신이 생각해도 부끄러워서 그만둔다. 나도 참. 방정맞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시는 가주님을 힐끗 보다가 몸을 가주님쪽으로 살짝 기울인다. 담배연기가 거슬리냐고? 아니, 전혀!
" 에, 벌써 돌아가시게요? "
지금 손목시계를 안 가지고 나와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꽤나 늦은시간이라는 건 맞겠지? 음.. 그치만.. 그치만.. 정말로 재밌었으니까.. 다음에도 가주님과 함께 등산했으면 좋겠다. 이번엔 내가 너무 빨랐어. 그때는 가주님과 천천히 느긋하게 대화하면서 오를거야.
" 담배 많이 피시면 몸에 안좋으시다구요! "
그렇게 배웠다. ..담배 하니까 어렸을적의 이야기가 떠오르네. 아빠의 파이프를 가져가서 호기심에 피워보려 하다가 엄청 혼났었지. 지금 생각해보니까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돌아가는 길도 좋다는듯 가주님의 소매를 잡고서 이름모를 노래를 흥얼거린다. -
663 Hélianthe ◆JjOhpjySJc (40936E+54) 2016. 4. 7. 오전 12:11:53((조용히 관전을 한다))
-
66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61469E+63) 2016. 4. 7. 오전 12:13:15아직은 어린아이다. 부모의 손에서 떠나 내 손에서 적응 된다는 건 이상하리만치 불편할터다. 하지만 별수가 있겠는가. 후계자를 잘 찾아봐야..
"늙어가는지 벌써 침침하구나. 흐흠.. "
참하구나, 실베스테르. 이런 아이가 외세의 힘든 일이 닥칠때 노련해질수 있을까.
울음으로 피하려하지 않을까. 두고본다면야..
"실베스테르, 너가 사고 치는게 내 골머리를 더 썩힌단다."
피식 웃으며 자신의 소매를 잡고 이끄는 실베를 보며 지팡이질을 한다.
종아리를 멍들도록 맞던 녀석이.. -
665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버모어 (98375E+58) 2016. 4. 7. 오전 12:15:43"떠벌리고 다닐 이야기는 아니니깐요."
과거의 원인이던, 그 결과가 무엇이던간에. 사람이 죽는 이야기는 별로 좋은 소문이 될 소재는 아니다. 어두운 이야기는 마치 그림자처럼 소리소문없이 빠르게 퍼져나가서 왜곡되기 십상이니까. 그 결과로 손해를 보는건 자신이 될건 눈에 훤하다.
"이 늙은 장미를 알아봐도 별 도움은 안될겁니다. 까마귀님. 그게 특히나 절 이용하려고 하신다면 말이죠"
살며시 웃어보며 작은 케이크를 꺼내 조각조각 나누기 시작한다 -
666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버모어 (98375E+58) 2016. 4. 7. 오전 12:20:12>>659
(더껴안기 꼬오옥) -
667 푸아루즈-마트료시카 (88848E+54) 2016. 4. 7. 오전 12:21:49"그렇다면 마트료시카씨라고 해야겟군요.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데 그렇게까지 높히실 것 없습니다, 마트료시카씨도 편하게 부르십시오."
상대가 말을 놓으라는 말에 푸아루즈는 살며시 손사례를 치며 말하고는 속으로 장미들 서열 1위인 레드로즈가 도대체 무슨일로 온 것인지에 대해서만 피땀나게 생각하였다. 물론 표정은 완벽하게 유지한 상태로. ...그리고 그가 용건을 말해주며 꺼낸 술병을 보고 속으로 뜨악했다.
좋은 술이 가득 나는 고장에 자랐으나 술은 한 잔 이상밖에 못하는 저주받은 주량을 타고난 자신에게 저 거대한 술병은 마치... '넌 오늘 죽었어.' 라고 하는듯 하였다. 으아아아... 등에서 식은땀이...
"레드ㄹ... 아니. 마트료시카씨께 이런 취미가 있으신줄은 몰랐군요! 이런 선물을 받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레드로즈는 사과가 유명한 고장이였다는건 아는데... 혹시 술의 종류를 알 수 있겟습니까? 사과주인가요? 아니면... 포도주인가요?"
일단은 기쁜듯이 눈을 반짝이며 거대한 술병에 눈을 돌리지만 안색이 조금 새파래지는것만은 어쩔 수 없었다. -
66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세실리 (68436E+62) 2016. 4. 7. 오전 12:21:52“맞습니다. 당신을 이용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올드로즈를 아군으로 받아들이는 이점은 상당하다. 이 긍지높은 올드로즈들은 감언이설과 재물로는 회유할 수 없는 나무같은 존재들.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강경대응이라는 것이다. 물론... 넘어오지 않겠지만.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해드리겠습니다만, 레이디께서 원하시지 않으실테지요.“
이미 나는 피폐해진 몸. 더 나아가도 잃을 것은 없으니까. -
66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68436E+62) 2016. 4. 7. 오전 12:23:06리시아주 심심하면 멀티해드려용?
-
670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24:36푸아루즈: 그 크고 아름다운 술병을 보았을때 전 생각했습니다. '아. 나는 오늘 죽었구나...' 라고.
푸아루즈주: 그 무슨 배부른 소린가 술 못먹는 자여... (술고래지만 술 사먹을 돈이 없어서 못사먹음) -
671 리시아주 (7927E+54) 2016. 4. 7. 오전 12:27:55언제 기절잠 할지 모르는데 괜찮나요?
-
672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33972E+59) 2016. 4. 7. 오전 12:28:25" 네? 가주님 연세 아직 33살이시잖아요! 20대에서 벗어나신지 아직 4년밖에 안 지나셨다구요! "
사실 가주님은 처음 보면 뭔가 차갑고 얼음같이 미끄러우실것 같으신 분이신데. 이렇게 보면 또 엄청 상냥하시고 재밌으신 분이잖아. 음, 뭐.. 한번 화나시면 걷잡을수없이 무서워지시긴 하지만.. 지금은 화 안나셨잖아. 그런거야!
" 에.. 그.. 그런가요.... "
그러다가 가주님의 예상치 못한 돌직구에 급소를 맞아 큼큼, 헛기침을 하며 흔들리는 시선을 다른곳으로 옮긴다. 내..내가 그렇게 사고를 많이쳤나..?! 사고라고 해봤자 소파 물어뜯은거랑, 커텐 찢어버린거랑, 물 엎질러 버린거랑, 요리에다가 실수로 소금 한통을 부어버린것 밖에.....
...많구나.. 엄청..
" 에.. 음.. 이, 이것도 언젠가는.. 나아..질지도 몰..라요... "
..어째 소리를 내면 낼수록 작아지는 목소리가 실베의 자신감을 대변하는듯 하다... ..그래도, 문득 위를 올려다보다 가주님께서 피식 웃으시는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싱긋 웃어 어깨를 으쓱인다. 매일이 이렇게 평화로우면 좋을텐데. 하는 소망을 약하게 품고서 말이다.
" 걱정마세요! 그래도 무슨일이 생기면 제가 반드시 가주님을 지켜드릴거에요! 앗 물론 다른 가문원들도요! "
아까의 자신감없는 목소리와는 확연히 다른 씩씩한 높이의 목소리가 공기를 진동시켰다. -
673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29:06노트북 찾았다!!!!!
-
67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8436E+62) 2016. 4. 7. 오전 12:30:47넹 찡긋
-
675 Hélianthe ◆JjOhpjySJc (40936E+54) 2016. 4. 7. 오전 12:32:15축하드립니다.
-
676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전 12:33:17실베가 블랙로즈였다면 죄책감이 없어져서 사고를 아무 생각없이 재밌다며 걍 막치고 다녔을ㄹ거야..
지금도 치긴 하지만 '막'은 아니야!(?) -
677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33:19>>675 고마워요!
이제 드디어 그림을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
678 리시아주 (7927E+54) 2016. 4. 7. 오전 12:37:29음.. 제가 상태가 상태인지라 긴글은 무리고
가볍게 짧게 갈까요? -
67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61469E+63) 2016. 4. 7. 오전 12:38:15"꼬맹이가 뭘 안다고 그래."
하이구, 숨차.. 걷는 것두 힘들다..
오직 유희를 위해 태어났다면 얼마나 좋을까...
"까분다. 널 방패로 내세우는 일은 없을거다."
"뭐, 보다못하면 내가 나서긴 하겠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서로 싸우는 일은 라주르테로 끝을 봐야한다. 잠잠하게 사는데 좋다. 유유자적. 레스트 인 피스.
"가서 얼른 자거라."
그러면서 실베스테르의 등을 떠밀었다. 그럼과 동시에 울의 존재를 기억해낸다.
100년, 한 세기마다의 보름달. 등골이 서늘해지는 군.
/수고하셨슺니다
-
680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39:27
-
681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전 12:40:32수고해써 가주님! 푹 쉬고 내일 또 보자구! 사랑해!
그리고 난 이만 코야코야 해야지! -
682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41:06안녕히가세요 실베주
-
683 리시아주 (7927E+54) 2016. 4. 7. 오전 12:42:27>>680 (귀염사한 회원입니다.)
실베주 잘자요~ -
68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8436E+62) 2016. 4. 7. 오전 12:42:34그럼 짧게 선레 주시라요:)
-
685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버모어 (98375E+58) 2016. 4. 7. 오전 12:42:41"원하는 것이 있지만.....대가를 치룰만한게 아닙니다."
생긋 웃으며 케이크 한조각을 앞에있는 사내에게 주고는 자신의 것을 입에 넣는다.
"그저 까마귀님과의 연결끈......그거만 있으면 저는 만족합니다"
-
686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46:09>>683 아직 죽으시면... 안돼요! 살아나세요! 실베주의 그림들이 앞을 기다리시는데...
(즈쿵즈쿵 전기충격) -
687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전 12:51:15'어린애냐 네놈은?'
콘라드는 금방이라도 입밖으로 튀어나올것 같은 말을 삼켰다. 목울대가 간혈적으로 떨려오고 얼굴위로 두드러진, 눈가와 코끝을 진하게 잡아간 그림자가 점차 영역을 넓혀갔다.
화장실도 혼자 못가는 무능한 주인? 말도안되는 소릴.
아무리 무능한들 열살짜리 애도 아니고, 세상에 스물 다섯살 먹고듀 이처럼 애같이 구는이가 또 있을까.
저 인간, 분명 일부로 그러는게 분명했다.
이내 실핏줄이 작은 경련과 함께 튀어나오며 그뒤로 으득, 이가 부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가 매일같이 입버릇처럼 자랑하던 자신의 윤기흐르는 꼬리털은 어떤가. 바짝 설 정도로 콘라드는 평소와 다르게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사실 방금전 패트릭의 발언은 그동안 숱하게 해온 그의 망언들 중에서도, 발끝에 못미칠정도로 약한농에 속했다.
그외에도 온갖 살떨리는 장난과 농을 패트릭은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왔었고. 그래서 그런지, 콘라드도 평소같았다면 이쪽도 그래 좋다 하고 못가줄것도 없지.이정도쯤이야, 하고 넘길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오늘 제 주인의 상태가 영맛이 간게 안하던 짓도하고 말도하고, 그것이 맘에 걸렸다. 이럴때 건들면 본전도 못찾는다는것을 1년동안 곁을 지켜온 콘라드가 모를리 없었다.
저번엔 엄동설기에 귀하디귀한 딸기를 잡수고 싶다는 말을 장난삼아 수락했다가 겨울산에서 동사할뻔한걸 생각하면, 아직도 분이 안풀리는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무슨짓을 저지를지 모르니 콘라드의 이러한 예민한 반응이 이상한것은 아니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것이었고 익숙하다면 익숙한 것이리라.
반면 제 형의 옆을 꿰차, 어깨에 턱을 기댄 제3자 조프리는 패트릭의 망언에 배를 잡고 깔깔거렸다.이역시 곁을 보좌(라쓰고 감시라 읽는다)하느라 한시도 떨어진적이 없어서 이제 그만 질릴법도 한데 매일매일이 이리도 신선하니, 조프리의 입장에선 하인할 맛이났다.
물론 당황하는 제 형을 보는것도 오락거리로서 충분히 즐거웠다.
그속을 모를리없는 콘라드의 입장에선 방관자 역할을 자처하는 조프리가 얄미울수밖에 없다. 그는 제 동생을 흘끗 흘겨보고는 숙였던 고개를 들었다. 그리곤 패트릭의 망언따윈 못들었다는듯이 다시 되물었다.
콘라드의 입가에 다시 그림같은 미소가 지어졌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화장실 가고싶다고. 쉬야, 몰라?"
하지만 제 질문에 아까보다 더 확실한 대답을 내놓는 패트릭이었다. 그것도. 아까보다 더 저질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행동으로 보여주기까지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냐 이 얼간아. 마음같아선 말로 꺼내고 싶은데, 이렇게 한쪽에 치우친 농을 할때는 패트릭의 성미를 건들여서는 안됬다.
괜히 건들였다가는............
"방안에 요강이 있는데 그거라도 ......."
이럴땐 피하는게 상책이었다. 콘라드는 막 입을떼며 다른 방안을 제시하려했다. 그런데 그 순간 누군가 방문을 벌컥 열어젖힌다.
패트릭을 제외한 두사람의 시선이 순식간에 문을 열고들어온이에게 집중됬다.
저건 또 뭐다냐? 한편 패트릭은 제 재밌는 시간을 방해받은것에 얹짢은 기분을 느꼈다. 어떻게 잡은 껀떡진데. 만약 여기서 분위기가 바뀌면 말짱꽝 도루묵이 될게 훤해서 그는 미간을 좁히며 소리가 난 근원지를 향해 고개를 틀었다.
새의것으로 추정되는 가면과 검은망토를 뒤집어쓴 낯선사내. 본능적인 감각이 몸을 내리누르는것은 사내의 전부를 다 관찰하고 난 이후였다.
그의 출현으로 방안은 쥐죽은듯이 조용해졌다. 누구하나 이 분위기를 깨기 어려운듯 서로의 눈만 마주쳐 살펴볼뿐이다.
그때, 살얼음판같은 분위기를 만든 장본인이 낮게 물어온다. 그건 전혀 엉뚱한 소리였다. 너 뭐냐니 그건 제가 할말이었다.
패트릭은 자리에 축늘어진 그자세 그대로 여전히 못마땅한 얼굴로 한마디 툭 내뱉는다. 그것은 오늘 점심뭐냐 같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투여서 잘 듣지 못했다면 시비를 걸어오는 말이라는것을 인지못할 가능성이클정도였다.
"그건 이쪽이 할말인데. 그쪽은 누구길래 이 야심한 시각에 남의 방문을 벌컥 잘도 여시나. 노크, 예의 몰라? 그것도 방주인한테 누구냐고 묻는 뽐새좀봐라? 너, 어디서 왔냐? "
그것보다
"뭐야. 너내 암살자 고용했냐? 나 암살하라고?"
와씨, 이거 너무한거아니냐? 패트릭이 조프리와 콘라드에게 작게 속삭였다. 두사람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시비를 걸길래, 평소의 그답지 않아서 저들을 벌주려 이런이벤트를 기획했나 싶었다. 그런데 이반응은 대체......
지금 자신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알긴 아는걸까? 아니, 이상황이 전부 장난이라고 여기는것일까?
두사람은 패트릭이라면 두쪽다 포함될거라 믿어의심치않았다. 하기사, 그가 귀찮은걸 극복하고 저런 이벤트를 기획할리도 없지.
조프리와 콘라드는 더욱더 굳어질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렇지 내가 있어야 너내 밥벌이도 하잖냐 얼마나 은혜로운 주인이야. 그런데 너낸 날 죽일생각을해?"
아아, 가엾은 패트릭. 그가 속으로 낮게 웅얼거렸다. 근데 진짜 어디서 온 놈이야?
-
68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세실리 (68436E+62) 2016. 4. 7. 오전 12:52:21“나와 있으면 분명 휘말릴껍니다.“
케이크를 집어 한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는다. 가면 뒤의 오드아이는 사나웟던 인상대신 편안한 인상의 눈으로 변해있었다. 아마도 포기했거나 다음을 기약하는 듯하다.
“올드로즈라면 내가 거짓말쟁이인 것을 알테지요. 그런 나와 연결고리라니. 이것도 걸작이군.“
가면으로 차마 가리지못한 입에는 씁쓸한 미소가 드리워진다. 어느쪽인지는 몰라도 조금 슬퍼보이는 미소다. -
689 리시아 (7927E+54) 2016. 4. 7. 오전 12:53:31저녁..아니 정정. 새벽.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는 복도에 아무 움직임 없이 누워있는 사람 한 명.
"피곤해..."
길을 온몸으로 막은 청년은 반쯤 감긴 시선을 하늘로 향한 채로 길게 하품한다.
"졸려....." -
690 리시아주 (7927E+54) 2016. 4. 7. 오전 12:54:42>>686 (부활) (다시 그림을 본다) (귀염사) (무한반복(?))
-
691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전 12:59:59이것도 급하게쓰는편이라 여기저기 수정해야할거 투성이네요(한숨+시무룩) 이래서 곰손은 웁니다 흑!
>>680 기여우어어어어 -
692 푸아루즈주 (06972E+59) 2016. 4. 7. 오전 1:01:30>>690 그렇게 우린 아지랑이 데이즈를 찍는건가요?
으앙. 귀엽다해주셔서 고마워요 -
693 푸아루즈주 (06972E+59) 2016. 4. 7. 오전 1:03:00>>691 칭찬 감사합니다!
그치만 속으시면 안되요! 어릴때만 순수하지 어른이 된 지금은... (말을 흐림) -
694 체셔 (04567E+64) 2016. 4. 7. 오전 1:03:28롯데월드갔다온 체셔 개에에엥신!!!!!
꿀쟁꿀잼 토요일날 또가야쥐 -
69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패트릭 (68436E+62) 2016. 4. 7. 오전 1:03:30“그렇군. 자네의 방이었던 것인가.“
남자는 납득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의 착각으로 벌어진 해프닝이었으니. 그가 납득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 다는 듯 문을 지나 방 안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고양이 수인에 인간 한 명. 아니, 정정하지. 고양이 두 마리에 가신 한 명.“
뻔뻔스럽게도 남자에게는 수치심과 도덕성이 없는 듯 했다. 만약 그런것들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남의 방에 무단으로 침입해 의자에 껄렁하게 걸터앉고 책상위에 발을 올려놓는 몰상식하고 거만한 제스쳐를 취하지는 않았을테니까.
고양이. 복슬복슬해 보이는 고양이 수인을 빤히 바라본다. 그에게 있어 이종족은 건드려서는 안되는 부류이자 역린이었다. 아무리 그의 `그녀`가 인간형이었다고는 하나, 포괄적으로 인식해버린 그는 고양이 수인을 보자마자 약간 인상을 찌푸렸다.
“핑크로즈의 가신. 잘 들어라. 몇 가지 가르침을 주도록하지. 첫 째. 이런 야심한 시각에 일반 가신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자는 무조건 귀족이다. 그것도 매우 높은.“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뒤에서 이빨을 들이밀며 걸어나오는 검은색 늑대들. 누가보아도 물리면 저 날카로운 이빨에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즈음은 짐작할것이다. 게다가 어느순간 바뀌어버린 의자와 책상. 한층 더 앤티크하게 바뀐 가구들은 방금 있던 가구들을 짐작조차 하지 못하게한다.
“둘 째. 그런 귀족에게 일개 가신이 말막을 퍼붓는다면 사형이다. 셋 째. 암살자는 너의 목을 취하기위해 이런 멍청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상.“ -
696 푸아루즈주 (06972E+59) 2016. 4. 7. 오전 1:03:44어서오세요 체셔주!
-
69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68436E+62) 2016. 4. 7. 오전 1:06:25“마이 마제스티. 여기서 무얼 하시는지요.“
일을 마치고 돌아온듯이 여기저기 먼지가 붙어있는 망토를 턴다. 그가 썻던 가면에서도 흙이 조금씩 묻어있다.
“아직도 그 재미없는 멍청한 4월 풍습을 즐기고 계신겁니까ㅡ“ -
698 세실리주 (98375E+58) 2016. 4. 7. 오전 1:07:02저....네버모어주. 킵해줄수 있나요?
졸음이 몰아서 와서인지 계속 쓰다가 졸아.....버림ㅠㅠ -
699 리시아 - 네버모어 (7927E+54) 2016. 4. 7. 오전 1:11:58인기척. 청년은 시선만을 돌려 상대를 바라본다. 어딘가 다녀온 듯 먼지와 흙이 묻어있는 모습에 청년은 누굴 묻고 오기라도 했나- 생각하며 한쪽 입꼬리를 슬쩍 끌어올리다 다시 내린다.
"안녕"
좋은 새벽. 한쪽 날개가 반쯤 올라갔다가 툭 하고 내려간다. 이어지는 말에는 흐응. 하며 가늘어지는 눈
"뭐 어때. 상관 없잖아" -
700 리시아 - 네버모어 (7927E+54) 2016. 4. 7. 오전 1:12:33체셔주 어서오시고 세실주 잘자요!
-
70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68436E+62) 2016. 4. 7. 오전 1:14:49“글쎄요. 저는 마제스티가 여자인게 더 맘에 드는데요.“
날개를 보고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래저래 4월을 여유롭게 즐기는 듯 하다.
“애초에 레이디잖습니까.“
/세실리주 킵! -
702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15:23세실리주 안녕히가세요
-
703 살로메주 (57199E+66) 2016. 4. 7. 오전 1:15:55>>680 세상에 존잘님...! (파들
으윽 살로메주 새벽갱합니다.....^-T 깜빡 잠들어서 과제도 못 하고.......ㅇ<-< -
704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1:45>>703 에이 다른분들에 비하면야...
과제... 힘내세요 살로메주! -
705 리시아 - 네버모어 (7927E+54) 2016. 4. 7. 오전 1:21:53"그렇다면 유감이네"
난 이게 더 편해서. 중얼거린 청년은 그를 향했던 시선을 다시 천장으로 향한다. 체면 따위는 다 버린듯 조심성없이 하품. 머리를 긁적이고는 날개를 반쯤 접어 새어들어오는 달빛을 가린다
"그런가.. 뭐 그랬지.."
스치듯, 나지막한 대답. 그리고 다시 짧게 하품. -
706 리시아 - 네버모어 (7927E+54) 2016. 4. 7. 오전 1:22:33살로메주 어서오세요~
과제....홧팅!!!! -
70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68436E+62) 2016. 4. 7. 오전 1:24:28“조금이라도 블랙로즈의 가주라는것을 자각하시는게 어떨런지요?“
다 턴 망토를 툭하니 던져 전 가주위에 던져준다.
“제가 이용해먹기위해서는 마제스티의 몸부터 건강해야 합니다.“ -
708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28:42마트료...시카주?
-
709 푸아루즈주 (39407E+62) 2016. 4. 7. 오전 1:50:28죄송해요 마트료시카주... 졸려서 그런데 답례는 내일 발견하는대로 달겟습니다.
-
710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전 2:11:21귀족, 매우높은, 막말, 사형, 암살자.
실시간으로 귀로 들어오는 정보는 단 하나의 진실과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진실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실 하나와 엮어져, 남자의 색과 비슷하게 검게 물들어 가고있었다.
패트릭은 옅은 현기증을 느끼며 풀려버린 다리에 힘을주어 일어섰다. 콧잔등위로 땀방울하나가 흘러내려 입술을 타고 내려가자 그것을 아무생각없이 손등으로 훔쳐냈다.
느릿하게, 이제 다닦여 닦을것도 없음에도 무의미하게 그행위를 반복했다.
그상태로 수분이 더 지났다. 패트릭은 자신이 일어선상태로 낯선이를 마주보고 서있다는 사실도 자각하지 못했다. 그정도로 심히 충격을 받은것이다. 앙다문 입술이 몇번 들썩이지만 말로나오는것은 없었다.
방안의 모든시간이, 아니 제시간만이 멈춰져있는 생각이 머릿속을 침범해 영역을 넓여간다.
"주인님."
"아."
때마침 들려온 콘라드의 굳은 목소리에 그제야 뻑뻑해진 눈이 그둘을 향해 간다. 저보다 더 굳어버린채 이도저도 못하는 두마리의 고양이 하인을 눈에 세겨, 아로담던 그순간, 어쩌지?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그 질문만 수없이 곱씹었다. 그것말고 생각나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사고가 정지된 탓에 제대로된 판단력조차 서지 않은것이 원인이라면 원인이었다.
패트릭은 지금 이상황이 그저 꿈인가? 꿈이었음 좋겠다. 꿈이겠지.를 속으로 중얼거리며 고새 현실도피를 하고만다. 그러나 그것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수면밑으로 축 가라앉은 정신력을 억지로 끌어올린건 자신의 방이 낯선 방으로 변하는 풍경이었다.
지독하리만큼 차가운 공간. 어째서 차갑냐 묻는다면 모르겠다. 그저 남자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생기는 사람이라 볼수 없을정도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뿐. 숨이 턱턱 막혀 제 목을 죄여오는 냉기만이 방안을 가득 메워가고 있었다.
패트릭은 그상태로, 남자에게 걸어갔다. 한발한발 있는힘을 쥐어짜네 다가갔다.
분명한건 저 남자가 진실만 입에 담은것이라면 이상황자체가 수습조차 되지않는 단계라는것이었다.
그간 공석에서 잘해온것은 그들이 귀족임을 처음부터 알았기 때문이였다. 이런 상황에 맞딱뜨린것은 처음이었다.
이상황 자칫하면 가주에게 혼이 나는것만으로 끝이날 문제가 아니라 더나아가, 남자의 말대로 목숨까지 내놓으라할만큼 중죄였다.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실례를 범한것이다. 그것도 귀족가문인 저 남자에게.
그럴리가! 남자와 반절떨어진 위치에 우뚝 멈춰선 그는 탄식섞인 한숨소리를 내뱉었다. 그 안색은 하얗다못해 파리하게 질려버렸다. 비단, 한사람만의 얼굴은 아니었다.
정지된 사고가 다시 느릿하게 움직이자 모든것이 뚜렷해졌다.
너무 안일하게만 생각해 지금까지 눈치채지는 못했지만 낯선이가 끌고 온 검은 늑대무리는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였고 이를 들어내며 금방이라도 제목을 물어뜯을듯이 굴었다.
그리고 저 남자의 방문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불청객의 방문인것이 틀림없었다.
패트릭은 덜덜 떨리는 몸을 억제시키며 천연덕스런 얼굴로 표정을 굳혔다. 입가에는 그림같이 그려진 미소가 걸렸다. 그 눈이 살풋 접혀 들며 다음 순간, 그의 몸이 바닥과 가까워졌다.
"이거, 어디서 굴러먹다온 놈이라 어르신께 큰죄를 범했습니다.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시길 이렇게 간곡히 청하옵나이다."
-
711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전 2:14:58패트릭 도게자!
-
712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전 2:20:46혹시 돌리시다가 이부분은 문단이 안맞는다싶거나 말이 좀 길다싶거나 기타등등 고쳐야 할점이있다면 사양말고 찔러주세요! 글쓰는데 도움이된답니다!!!!
-
713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전 2:57:30아 저 너무 졸려서 자고 답레 보면 레스 올릴게요 상대해주셔서 감사해요 네버모어주;)
앞으로 네버모어주처럼 글을 잘쓸수있도록 노력할게요! 읏차읏차 -
714 패트릭 (38223E+59) 2016. 4. 7. 오전 5:49:24“그렇군. 자네의 방이었던 것인가.“
남자는 납득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의 착각으로 벌어진 해프닝이었으니. 그가 납득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 다는 듯 문을 지나 방 안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고양이 수인에 인간 한 명. 아니, 정정하지. 고양이 두 마리에 가신 한 명.“
뻔뻔스럽게도 남자에게는 수치심과 도덕성이 없는 듯 했다. 만약 그런것들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남의 방에 무단으로 침입해 의자에 껄렁하게 걸터앉고 책상위에 발을 올려놓는 몰상식하고 거만한 제스쳐를 취하지는 않았을테니까.
고양이. 복슬복슬해 보이는 고양이 수인을 빤히 바라본다. 그에게 있어 이종족은 건드려서는 안되는 부류이자 역린이었다. 아무리 그의 `그녀`가 인간형이었다고는 하나, 포괄적으로 인식해버린 그는 고양이 수인을 보자마자 약간 인상을 찌푸렸다.
“핑크로즈의 가신. 잘 들어라. 몇 가지 가르침을 주도록하지. 첫 째. 이런 야심한 시각에 일반 가신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자는 무조건 귀족이다. 그것도 매우 높은.“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뒤에서 이빨을 들이밀며 걸어나오는 검은색 늑대들. 누가보아도 물리면 저 날카로운 이빨에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즈음은 짐작할것이다. 게다가 어느순간 바뀌어버린 의자와 책상. 한층 더 앤티크하게 바뀐 가구들은 방금 있던 가구들을 짐작조차 하지 못하게한다.
“둘 째. 그런 귀족에게 일개 가신이 말막을 퍼붓는다면 사형이다. 셋 째. 암살자는 너의 목을 취하기위해 이런 멍청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상.“
패트릭은 옅게 피어오르는 현기증에 제 이마를 손가락으로 짚었다. 제 비꼼에 수긍하며 방을 나가줄 알았더니만 당췌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만 늘어놓는 이였다.
'귀족, 매우높은, 막말, 사형, 암살자.멍청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정보는 단편적인 단어로 변형되어 제 귓가를, 머릿속을 세차게 치고들어왔다.
그리고 그것들은 단 하나의 진실아래 뿌리를 잡은것이었고 그 진실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실 하나와 엮여, 커다란 검은재앙으로 변했다. 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이게 대체, 무슨 개풀뜯어 먹는 소리란 말인가.
"무슨....."
그러나 겨우 말로꺼낸 단어는 두글자였다. 그것조차 말끝을 흐리고 목구멍 저편으로 쏙 들어갔다.
바보처럼 입을 떡하니 벌린폼이 이리도 우스꽝스러울수 있을까? 패트릭은 못들을것을 들은것마냥 눈을 크게뜨며 제 입을 틀어막았다. 밑도 끝도없이, 멍하게, 정신이 아득해져왔다.
모든것이 아찔해지며 믿을수 없는 상황이 닥쳐온것을 느끼고 그는 풀려버려 자꾸만 어긋나는 다리에 힘을주어 부러 의자에서 궁둥이를때 일어섰다.
덜커덩, 의자 끄는소리가 소음으로 변해 허공에 생기다말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방금전까지 자신에 찬 목소리가 끊기고 침묵이 찾아왔다.
그상태로 수분이 더 지났다.
뇌에 전달된 이변은 자신이 일어선상태로, 낯선이를 마주보고 서있다는 사실마저 자각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정도로 그는 심각한 패닉상태에 빠졌다.
앙다문 입술이 다시 들썩였고 몇번이나 오물거리며 말을꺼내기위해 무던히도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이 말로나오는일은 일어나지않는다. 아마 몇십분정도는 이상태가 지속될 예정이었다.
모든감각이 제게 아닌것같은, 벌어진 상황자체가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졌다.
그는 방안의 모든시간이, 아니 제시간만이 멈춰버렸다는 생각을 떨칠수 없었다.
적정선을 침범하는 죽음에대한 두려움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역을 넓혀가 정신의 반을 잠식하고 갉아먹는데도, 그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을수밖에 없었다.
방치하고 있다는것이 더 그럴듯했다.
이내 콧잔등위로 땀방울하나가 흘러내려 입술을 타고 흐르자 입술 위쪽이 가려웠다. 미치도록 가려웠다.
그것을 아무생각없이 손등으로 훔쳐냈다. 느릿한 손길로. 이제 다 닦여 닦을것도 없음에도 무의미하게 그행위를 반복했다.
그 쯔음, 들려온 익숙한이의 부름에 패트릭은 그제야 눈과 고개를 돌려 콘라드와 조프리.
제 하인인 고양이 수인 두명을 돌아보았다.
"주인님."
"아."
아. 비명과도 같은........ 딱 그 외마디말만이 입술을 비집고 튀어나왔다. 동시에 어쩌지?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그 질문만 수없이 곱씹었다.
그것말고 어떠한 것도 생각할수 없었다. 당연하다.선택지라는것 자체가 저에겐 없었다.
저보다 더 굳어버린채 이도저도 못하는 그 두명을 눈에 담자, 순식간에 바짝 다가온 현실에 또, 엄습해오는 공포감에 패트릭은 몸을 잘게떨었다.
사고가 정지된 머릿속은 회로가 끊긴 전구마냥 빛을 발했고 제대로된 판단력조차 서지 못하게 했다.
꿈인가? 꿈이겠지. 악몽이라도 좋으니 꿈이었음 좋겠다. 를 속으로 중얼거리며 고새 현실도피를 감행하려고 했다. 오늘도 빠지지않고 발휘되는 그의 나쁜 버릇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것역시 오래가지 못했고 수면밑으로 축 가라앉은 정신력을 잡아올린건 자신의 방이전혀 처음보는 낯선 방으로 변하는 기이한 풍경을 눈치챘을때부터였다.
지독하리만큼 차가운 공간이었다. 어째서 차갑냐 묻는다면........이유는 모르겠다. 그저 남자에게서 뿜어져나오는 냉기가 사람의것이라 볼수 없을정도로 차갑기때문일터였다.
생기자체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말다한거다.
이사람, 같은 인간이 맞긴한걸까? 긴 다리를 꼬아 오만하게 소파에 몸을 뭍고있는 남자를 내려다보며 패트릭은 제 목을 죄여오는 남자의 냉기에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것을 느꼈다.
"........"
그리고 뭔가에 홀린듯 그는 그상태로, 남자의 앞까지 걸어갔다. 한발 한발 금방이라도 주저앉을것 같은 다리에 있는 힘을 다 쥐어짜네 비틀거리며, 그 앞까지 당도하려했다.
중요한건 저 남자가 거짓말을 하는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것이었다. 만약 남자가 지금까지 진실만 입에 담은것이라면, 귀족, 왕권을 손에쥐고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이 상황자체가 수습조차 되지않는 단계이자 제일 우선순위로 생각해야할 나쁜 상황이였다.
그렇기에, 가주에게 혼이 나는것만으로 끝이날 문제가 아니였다. 남자의 말대로 제 목숨까지 내놓으라할만큼 중죄에 해당되는 짓을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벌인것이었다.
그것도 얼만큼 신분이 높을지 모를 저 정체모를 새가면 남자에게.
그간 공석에서 잘해온것은 그들이 귀족임을 처음부터 알았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그들을 구워삶을수 있던건데....... 이런 상황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신분차가 큰이를 맞딱뜨린것은 그에게 있어 처음있는 일이었다.
거기까지 의견이 미치자, 패트릭은 남자와 반절떨어진 위치에 우뚝 멈춰섰다. 그리곤 탄식섞인 한숨소리를 내뱉었다.
그 안색은 하얗다못해 파리하게 질려있었다. 비단, 한사람의 얼굴만이 그리 한게 아닐테다. 두명의 하인들 역시 같은 몰골을 하고있었다.
패트릭은 저 남자의 방문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불청객의 방문인것이 틀림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덜덜 떨리는 몸을 가능한 억제시키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끝에 그는 하나의 방법에 도달할수있었다.
저가 태어났을적부터 잘하던것을 왜 이제야 생각해낸것일까.
그는 거짓말처럼 겁에질린 표정을 거두고 천연덕스런 얼굴로 표정을 굳혔다.
입가에는 그림같은 미소가 걸렸다. 그 눈이 살풋 접혀 들며 다음 순간.
패트릭의 몸이 바닥에 쿵 박혔다.
" 어르신을 몰라뵙다니! 정말,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큰소리로 그리 외친 패트릭이 땅바닥에 조아린 고개를 더 바싹 붙이며 말을 마저 이었다.
"어디서 굴러먹다온 천 놈이라. 궁중예의는 고사하고 글도모르는 미천한이가 저입니다. 그래서
어르신께 큰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고개를 들지않는 상태로 바닥을 기듯 움직였다. 꿈틀거리는것이 퍽 애벌레 같았다.
곧 남자의 발끝에 도달하자 그가 다시 말을 이었다.
"본디 천것은, 천것으로 태어나 천것에 맞는 죽음으로 땅에 거름이되는것도 아깝다. 라는말이 있듯이. 제 작고 볼품없는 생명으로 어르신의 불쾌한 마음이 없어진다면야, 이 한몸 언제라도 바칠준비가 되있습니다.
그것조차 제겐 영광입니다."
고개를 살며시 들며 남자의 안색을 살폈다. 하지만 보이는것이라곤 가면에가려진 눈동자뿐. 그것도 그 의중을 알기에 힘이들었다.
정지된 사고가 다시 느릿하게 움직이며 모든것이 뚜렷해지고 너무 안일하게만 생각해 지금까지 눈치채지는 못했지만, 낯선이가 끌고 온 검은 늑대무리는 금방이라도 제 목을 물어뜯을듯이 사납게 이를 들어내며 위협적인 존재로 제 머릿속에 박힌다.
으르렁 거리는 소리자체가 끔찍했다. 귀를 틀어막고 웅크리고싶은 충동을 애써 삼켰다.
패트릭은 다시 바닥을 기어 남자의 구두에 몇번이나 입을 맞추었다.
남자가 바라지도 않았건만 그 행위는 멈추지않았다.
상대가 동정심을 느껴, 화를 푼다는 가능성이 있다면 뭐든 하는것이 좋다는게 그가 익히 배워온것이었다.
"하지만 고의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이런 미천한놈이 뭘 알고 어르신께 버르장머리없는 행동을 했겠습니까, 이게 다 멍청한 제 머리를 탓해야지요. "
입술을 떼며 다시 머리를 조아린다. 그 상태에서 바닥에 몇번이나 머리를 비벼끌었다. 아. 귀찮다. 하지만 무섭다.
"게다가 제겐 아직 못다이룬 꿈이 있습니다.
이 한몸 바쳐 핑크로즈의 가주님께 보탬이 되고자 하는것이 제 오래된 소망이었습니다만..........아직 그 사명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부디, 부디,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시길 이렇게 간곡히 청하옵나이다."
비굴하다 생각들만큼의 낮은포복, 바닥에 납짝 업드린 고개, 목소리만큼은 산뜻하나 곧게 뻗어진 손가락 끝은 멀리서도 한눈에 보일정도로 잘게 떨려온다.
그런 그를 주시하는 두개의 시선이 암담함으로 일그러지는것은 순식간이었다.
콘라드의 입장에서는 남자의 뒤를 떡하니 지키고 있는 늑대가 심히 신경쓰였다.
개는 딱질색인데. 저 덩치큰 늑대는 자신들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 즉시 제주인의 허락을 구하지않고 인정사정없이 이쪽으로 달려들어, 뼈하나 추리지않고 물어뜯을게 훤했다.
그리고 저건 은연중에 허튼수작 부리지말라는 노골적인 협박이었다.
그렇기에 여기서 제주인의 편을들어 그 팔을 잡고 자리에 일으켜 세우는짓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며, 남자의 마지막 남은 호의마저 짓밟는 짓이었다.
그러니 숨죽이고 서있는편이 제주인을 도와주는일이리라.
게다가 이제 막 그는 상황을 파학하고 어떻게 해야 저 남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게 해야할까 고민하다 저런 비굴한 방법을 택한것일터다.
거기에대고 저들이 왈가부왈할수 있을까.
콘라드와 조프리는 마른침을 삼키며 상황을 잠자코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사실 여러모로 이상황은 그가 저렇게 나올것이라는걸 이미 예상할수 있게했다. 매번 봐았던 상황에서 조금더 간절하게 행동할뿐 이상할게 하나도 없었다.
다만 꼬리를 마는것이 보통때보다도 빨라 의아했다. 평소같았다면 무슨 헛소리를 하냐며 남자에게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야 정상이건만 오히려 상황을 빠르게 끝내기위해 저런짓도 서슴치않는다.
아마 그도 느낀것일테다.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는 분위기를.
두마리의 고양이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그 둘의 미묘하고도 팽팽한 신경전을 다시 주시했다.
콘라드는 제 주인의 안쓰러운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지 두눈을 감아버렸다.
-
715 패트릭 (38223E+59) 2016. 4. 7. 오전 5:59:24>>714 어르신 x
나으리로 변경. -
716 칼리스 폰 블루로즈 (78286E+56) 2016. 4. 7. 오전 6:34:53태양이 지구뒤에 숨는시간, 늦은 밤.
청년은 바깥을 거닐고 있었다. 언제의 이야기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확실한 건 청년의 이름은 칼리스 폰 블루로즈이며 그는 무언가를 쫓거나 찾고있었다. 하지만 쫓는다고 하기에는 미묘하듯이 느린 발걸음과 산책한다고 하기에는 미묘하듯이 빠른 발걸음이 거슬렸다.
한 발짝 한 발짝, 청년의 발걸음은 빨라졌고 청년의 숨소리는 더욱 더 거칠어졌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머리를 잡고는 주변을 재빠르게 살폈다. 이제 그는 무언가에게 쫓기는 것 처럼 보였다. 마치 늑대무리에 둘러쌓인 새끼 양 처럼 그는 재빠르게 주변을 살폈고 이윽고 저 숲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청년은 발자국 조차 남기지않고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그의 뒤를 사냥개가 같이 쫓았다. 청년보다는 어린, 소년의 티를 벗어나지 못한 사냥개의 인상은 그 누구보다도 부드럽고 동그랬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불타는 무언가가 깃들어있었다. 정열적인 무언가가.
청년을 쫓던 사냥개는 이윽고 한 지점에 멈춰서버렸다. 주인을 놓친듯 혹은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쥐고었던 검을 힘 없이 내려놓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어둠을 제외한 그 아무것도 없었다.
소년은 검을 떨어트린 검을 다시 집어들고 심호흡을 두어번 하더니 이윽고 숲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그곳에는 소년의, 사냥개의 발자국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밤의 야수가 울부짖었다.
밤이란 이름의 야수는 그들을 서서히 불러들였고, 심연이란 이름의 괴물은 그들을 서서히 집어삼켰다. 청년과 사냥개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무언가를 찾고있었거나 무언가에 쫓기고 있었다는 것 밖에는 아무도 모른다.
청년은 두 주먹을 꽉 쥐었고, 자신을 막은 심연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심연은 죽지않았다. 청년에게 훗날을 기약하며 잠시 물러날 뿐, 죽지는 않았다. 청년은 그대로 무릎을 꿇었고 자신이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기위해 바닥을 헤집었다. 흙투성이 손으로 바닥을 헤집고, 헤집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혹은 아무도 없었다.
새벽이 다가왔다. 새벽이라는 이름의 구세주는 사냥개를 악몽에서, 밤이란 이름의 야수에게서 구해주었다. 다가온 새벽에 사냥개는 청년과 그 무엇을 찾아나섰으며 그곳에는 청년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냥개는 믿었다. 그 무엇은 저희들이 돌아가면 언제가 그랬듯이 환한 미소로 자신들을 맞이해 줄 것이라고. 따듯한 미소로 자신들을 반겨줄 것이라고. 그렇게 사냥개는 믿었고 아침은 그 믿음을 들어주었다.
그 무엇은 언제나처럼 자신들을 맞이하고 반겨주었지만, 청년은 잃어버렸다. 다시 한 번 더 반복되는 루프의 시작이었다.
에이브릴 르 블루로즈는 오늘도 다시 시작되는 루프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좀 거장하게 갱신해봤습니다 ㅎㅎ;; 오늘은 일이 별로 없기를 빌어야지... -
717 칼리스 폰 블루로즈 (78286E+56) 2016. 4. 7. 오전 6:47:23여기서 업데이트 되는 다른이들에 대한 칼리스의 관계도
-5~11까지 존재. 0이면 존재조차도 모른다. -1~-5는 사이가 않좋은 대상들 한정. 숫자가 높을수록 칼리스 기준에서 사이가 좋다는걸 의미한다. 11은 연인 혹은 가족한정 (사실상의 희망사항)
칼리스->네베르: 3. 현 가주. 에에브릴을 넘겨버리는데에 도움을 줬다.
칼리스->아시스: 3. 황자. 주시해야할 가능성이 있음.
칼리스->리시아: 4. 전 블랙로즈의 가주. 공통점이 그거 하나빼곤 없다. 다시한 번 붙어보고싶은 대상. 에이브릴이 모셔야 할 주인(?).
칼리스->베리벨: 3. 특이한 어린아이. 어떤 귀족가의 자녀인 것 같다.
칼리스->체셔: 3. 살짝 건방진 화이트로즈의 기사. 그것만 제외한다면 그리 문제되는 건 없다. 에이브릴처럼 활기차다고 해야하나.
+
칼리스->에이브릴: 5. 짜증난다. 근데 미운정 들었나, 없으니까 심심하긴 하다.
후우... -
718 패트릭 (38223E+59) 2016. 4. 7. 오전 6:59:25칼리스가 언능 거리를 좁혀야겠군요!
-
719 칼리스 폰 블루로즈 (78286E+56) 2016. 4. 7. 오전 7:47:44칼리스 블루로즈라서 7이상만 되면 다이스로 관계초기화(...) 시킬거에요 ㅠㅠ 운이 좋으시다면 10까지 가겠지만ㅋㅋㅋㅋ큐ㅠ
-
720 칼리스 폰 블루로즈 (78286E+56) 2016. 4. 7. 오전 7:48:27게다가 요놈 성격은 (-_-) .... 노코멘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721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전 8:12:46실베짱 학교가가전 갱신이DA!
-
722 패트릭 (38223E+59) 2016. 4. 7. 오전 8:19:03우와 답변이!
아니에요! 그래도 친해수있을게요!
왜냐면 패트릭은 귀족들에겐 굽씬거리며
비위 나름 잘맞추니까 그렇게 될거에오
그리고 잊어버리게되는 아련아련한스토리라니!
이런스토리는 놓칠 없죠. -
723 패트릭 (38223E+59) 2016. 4. 7. 오전 8:19:26실베찡 어서와요 ;)
-
724 패트릭 (38223E+59) 2016. 4. 7. 오전 8:21:28졸려서 오늘은 오타투성이에 스토리도 저때문에 먼산으로 ㅠ 오늘은 약간의캐붕....?도있던듯하네요.
오늘 다시 굴릴땐 정신차리고 시간걸려도 제맘에들겠끔 돌리는시간대가 왔음좋겠네오
오늘은 진짜 피곤한상태에서 돌린거라 시간도 그렇고 퀄도 그렇고 하.....
-
725 칼리스 폰 블루로즈 (78286E+56) 2016. 4. 7. 오전 8:31:27실베주 어서와요! 오늘 하루도 힘세고 강한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ㅋㅋ
>>722 아련이요? (먼산
칼리스: (-_-) 뭐, 왜, 뭐 어쩌라고. 불만있으면 네가 해보던가.
블루로즈는 이 전 가주놈이랑 장미가문을 복지쩌는 직업으로 생각하시는 현 가주 덕분에 노잼가문이 되어버렸다지요 하핫! -
726 푸아루즈주 (64224E+62) 2016. 4. 7. 오전 9:40:45아함. 잘잤다. 갱신해요
-
727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전 10:03:02하하하하 칼리스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하하하하
-
728 아시스주 (01638E+59) 2016. 4. 7. 오전 10:31:21아시스주가 갱신해요~
칼리스 : (-_-)(주시)
아시스 : ...?
이런게 떠올랐어요(아님 -
729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0:48:29사이나쁜 가문이 없는 퍼플로즈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
730 세실리주 (25302E+62) 2016. 4. 7. 오전 11:02:44끄어어.....피곤이 가시지 않네요.....
빡까스 사주실 부우운 -
731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1:04:04>>730 (껴안고 기를 불어넣는다)
-
732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전 11:05:40블루로즈는 스카이블루를 제외하고는 어떤 관계인지...!
퍼플로즈는 좋겠군요.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입장아닌가요! 마치 방관자같은 느낌?
>>728 그건 무슨..!? -
733 세실리주 (89839E+62) 2016. 4. 7. 오전 11:09:53>>731
흐으읏?!?!(몸이 근육질이 된다)
-
734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1:14:15>>732 정확히는 블랙과 동맹이고 핑크와는 약간 서먹하다캅니다.
오늘도 퍼플로즈는 꿀빨겟군요. -
735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1:23:38>>733 ㅎ...훗. 이제...힘내시와....요 (파들파들)
-
736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1:27:08푸아루즈주: 블랙이랑!!!!! 실버가!!!! 싸운대!!!!!!
푸아루즈: 좋아! 불동튀기지만 않을 거리에서 팝콘을 먹는거야! -
737 세실리주 (20088E+62) 2016. 4. 7. 오전 11:27:17>>735
*당신은 더블 바이셉스를 취해서 근육자랑을 시작한다 -
738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1:32:20아...새삼스럽지만요 바니걸그리고싶다... 바니보이도.
(포돌이가 예의주시를 시작한다.) -
739 아시스주 (78354E+55) 2016. 4. 7. 오전 11:36:01강의 끝나고 갱신!
>>732 주시한다고 하셔ㅅ.... -
740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전 11:38:11안녕하세요 아시스주
-
741 아시스주 (78354E+55) 2016. 4. 7. 오전 11:41:14안녕하세요!
-
742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후 12:11:43>>739 네? (정색(뭐 하는거니?(-_-)주시중
>>738 철컹철... 어, 음... Ang? -
743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2:17:03아...스케치만 여러장인데 맘에들게 나오는게 없네요...
-
74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34278E+56) 2016. 4. 7. 오후 12:24:57점심인데도 졸리군료
-
745 아시스주 (56053E+53) 2016. 4. 7. 오후 12:30:58>>742 (마주 주시하다가 서류 정리(아님
>>743 원래 자기 그림은 마음에 안드는 법이죠ㅠㅠ
>>744 날씨가 따뜻하니까요. 딱 졸릴 날씨... -
746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2:38:39>>742 아직 완성하지 못했으므로 잡혀가는건 이릅니다!
>>744 저도요...
>>745 힝..ㅠㅠㅠ 마음에 들게 나오는건 누구나 힘든거군요.. -
747 네베르주 (28254E+59) 2016. 4. 7. 오후 1:06:43그림이요? 네베르주는 보고 그리는 것도 괴상해지는걸요? 포기입니다 포기. 아아.. 시간이 나질 않아..
-
748 리시아 - 네버모어 (168E+55) 2016. 4. 7. 오후 1:21:56"가주는 무슨.."
심드렁하게 내뱉은 청년의 눈이 그를 향했다가, 던져지는 망토로. 손을 움직이는것조차 귀찮았던 건지, 자신의 몸 위로 내려앉는 그것을 보며 청년은 한숨을 내쉰다.
"누가 누굴 이용한단건지.."
반쯤 몸을 일으키며 그를 쳐다보다 피식 웃는다.
//갱시이인!! -
749 푸아루즈주 (24541E+56) 2016. 4. 7. 오후 1:26:49네베르주랑 리시아주 어서오세요
-
750 리시아주 (31968E+54) 2016. 4. 7. 오후 1:53:57다들 앙냥!!
-
75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8436E+62) 2016. 4. 7. 오후 1:58:21.... 패트릭주 사기야... 손이 금손을 넘어서 다이아야... 뭐야이거어어어ㅓㅓㅓㅓㅓ
엉엉 패트릭주 날 가져요 ㅜㅠ 금손니뮤 ㅜㅜㅜㅜ -
752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후 2:20:58칼리스는 (-_-)하며 웁니다.
칼리스주 리갱합니다! -
753 세실리주 (38863E+61) 2016. 4. 7. 오후 3:08:15리개애앵신
-
754 실베스테르 (84365E+61) 2016. 4. 7. 오후 3:39:25Silbeㅡchan!
-
755 실베스테르 (84365E+61) 2016. 4. 7. 오후 3:45:28
-
756 세실리주 (38863E+61) 2016. 4. 7. 오후 3:49:38>>755
오오....금손 -
75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4:19:28흐암
-
758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5:03:30팩트릭주 갱신~ 와 겁나몽롱해요.
>>751 ??????!!!!!!(먼산) -
759 아세일라 (19912E+61) 2016. 4. 7. 오후 5:12:20빨리 통과되고 싶어요...
-
760 ◆AqXmlOYXRM (86425E+62) 2016. 4. 7. 오후 5:45:02오늘 8시, 황가쪽 플레이어 캐 개인이벤트 합니다.
매우 짧습니다. 주의.
여러분들도 짧게 써야 빠르고 짧게 진행합니다 ㅠㅠ
-
말은 서로 곱게합시다 잉잉 -
761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5:48:04키티 안녕! 시닙 안녕!
-
762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5:49:22라면에다가 참치를 넣어서 머글꺼야!
-
763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5:56:56
-
764 베리벨 (0827E+59) 2016. 4. 7. 오후 6:04:40베리벨 갱신@
패트릭주 그림잘그리시네여 ..신기신기!
카드캡터체리의 웃는모습이 천명오빠닮았어요ㅋㅋ♡ -
765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04:47>>763 의사선생님 넘.. 멋져!!
-
766 베리벨 (0827E+59) 2016. 4. 7. 오후 6:05:30아니 웃는모습이 카드캡터체리의 천명오빠ㅋㅋ
말순서가 뒤죽박죽!... -
767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05:44실버 싸울때 실베 인맥의 힘(?) 으로 올드로즈랑 스카이로즈에다가 SOS 넣어야겠다..
-
768 세실리주 (85744E+55) 2016. 4. 7. 오후 6:12:19>>767
세실리: 전투능력 제로(아마도) -
769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14:02칭찬감사해요 아직 미숙하지만!....
그래도 손애익는건 역시 남캐보다는 여캐라는 ㅎㅎ
요새는 중세물에 빠져버려서 드레스 맘껏 그려보고싶어요!!! -
770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14:49
-
771 아시스주 (80155E+59) 2016. 4. 7. 오후 6:16:37집에 온 아시스주가 재갱신해요!
우리 스레는 역시 금손이 많군요8ㅅ8 -
772 세실리주 (25551E+59) 2016. 4. 7. 오후 6:16:59>>770
그래도 스케치만해도 우월하신데.... -
773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17:58그리고 어.... 수인? 보통 인간형에 가까운 수인말고 수완이나 고양이하인같이 특징있는 인간이외의 종족들도 요새 손대기 시작했어요. 그 대표적인게 앞서말했듯이 수완이랑 고양이 하인캐들....
-
774 ◆AqXmlOYXRM (86425E+62) 2016. 4. 7. 오후 6:19:34
-
775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22:05>>772 그렇게 자꾸 비행기태워주심 건방져져서 안돼요 ㅋㅋ
어서오세요 아시스주
다들 시닙인 저한테 관심을 주시니! 이거 정말영광입니다!
.>>764,765 멋진! 이라기보다는 뱀같다는게 더 가까울것같아요 자존심이라는게 없어서 구두핥으라면 그리하고 개처럼 죽는시늉하라면 시늉까지하는 줏대없는 남자죠 패트릭은. ㅋㅋ -
776 아시스주 (80155E+59) 2016. 4. 7. 오후 6:23:48비행기가 아니라 정말 금손이신데!(자기 곰손을 본다(황급히 자른다
-
777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24:42와! 조녜!
근데 장미그릴때 빡치죠..... 아니 너무 힘들어요 악세사리나 옷이나 머리카락이나....하지만 완성하면 뿌듯뿌듯. -
778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26:41근데 여기분들은 제 고자손으로(이미 없어진 손목을 바라본다) 표현할수 없이 다들 하나같이 멋지고 어여쁘고 작고 앙증맞고(그렇게패트릭주는 심쿵사로 죽었다한다.)
-
779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28:57하 숨이 막혀온다. 결론은 제고자손으로 표현했다가는 몰매맞을듯.... 그래서 시트스레만보면서 상상의 스케치를 합니다. 저는 .(단호)
-
780 세실리주 (35496E+61) 2016. 4. 7. 오후 6:29:48>>779
(깨물어 본다) -
781 체셔 (23985E+60) 2016. 4. 7. 오후 6:30:32체셔 갱개갱개갱신ㅇㅠㅇ
다들 한그림하는규나♡ -
782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31:37>>780 패트릭: 윽, (화들짝 놀라며. 하지만 곧 뱀같이 웃으며)..... 한번만 더해주세요
-
783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32:31>>782 (늑대가 패트릭을 물어뜯어주려 달려온다!)
(반갑게?) -
784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34:17>>783 (넙죽 업드리며) 아가씨, 그쪽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살짝 아픈건 좋지만.... (눈물 그렁그렁+뭐든할기세다.) 부디자비를베푸어주시길.
-
785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35:10그럼 패트릭주는 8시에 다시 갱신할게요. 오늘은 일이 빨리 끝나서.
-
786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35:53>>784 살도 살살 뜯기면 안아프다고 울 엄마가 그랬어요!
-
787 체셔 (23985E+60) 2016. 4. 7. 오후 6:36:37체셔주도 뺏긴 교복치마 다시맞추러..흐규ㅠㅜㅠ넘나 짱나는것
-
788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37:38>>787 교복치마를.. 뺏겼다고..??
-
789 아시스주 (80155E+59) 2016. 4. 7. 오후 6:37:56두분 안녕히!
-
790 세실리주 (35496E+61) 2016. 4. 7. 오후 6:38:08>>782
(머리를 잘근잘근 깨무는중) -
791 아시스주 (28254E+59) 2016. 4. 7. 오후 6:38:09는 그러고보니 교복치마를 뺏기시다니...8ㅅ8
-
792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38:29아시's 하이!
-
793 세실리주 (35496E+61) 2016. 4. 7. 오후 6:38:53>>787
........?!?! 무슨일?? -
794 체셔 (09038E+60) 2016. 4. 7. 오후 6:39:28>>788
학생부쌤한테 뺏겻다능..한번가져가면 겨울방학식때주는..
대단한분이라능 -
795 아시스주 (80155E+59) 2016. 4. 7. 오후 6:40:25안녕하세요!
>>794 저런... 교복치마가 다시 맞추려면 비싼데... -
796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40:38아. 그리고 그럴리는 없겠지만 + 기약없는 기다림이될지모르겠지만 + 자캐와 패트릭주가 그려준 그림이 100% 일치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자캐그려줬음 하시는분? 두분만 신청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채색까지 해드릴게요.
주의> 이상과 똑같이 그릴순 없습니다. 발톱의때?만큼이라도 비슷하면 다행. 언제 다 그릴지 확답은 못줘요 ㅠ -
797 세실리주 (35496E+61) 2016. 4. 7. 오후 6:40:43>>794
그거 참 여러모로 대단하신 분이군요....... -
798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41:02>>794 ?????????????? 뭐야 그 선생님? 이해가 잘 안가는분이네
-
799 체셔 (09038E+60) 2016. 4. 7. 오후 6:41:10>>796
체셔!!♡ -
800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41:36>>796 (절을한다)실베 부탁할게..
-
801 아세일라 (99449E+55) 2016. 4. 7. 오후 6:41:57>>796조용히...
-
802 아세일라 (99449E+55) 2016. 4. 7. 오후 6:42:32>>796 손...
-
803 아세일라 (99449E+55) 2016. 4. 7. 오후 6:42:44윽 늦었다...
-
804 페르마타주 (17023E+60) 2016. 4. 7. 오후 6:42:46오후 갱신!
-
805 세실리주 (35496E+61) 2016. 4. 7. 오후 6:42:57신청하고 싶지만......
-
806 세실리주 (35496E+61) 2016. 4. 7. 오후 6:43:48>>804
어시오세요 -
807 아시스주 (80155E+59) 2016. 4. 7. 오후 6:43:58아세일라주 페르마타주 어서오세요!
-
808 체셔 (09038E+60) 2016. 4. 7. 오후 6:44:07ㅠㅜ..사실 저도 엄빠몰래줄였던거라...치마찣어져서버렸다고하고 다시맞추러가는중ㅠㅜㅜ 집에 전화안하는게어디ㅠㅜㅠ
-
809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6:44:31체셔,실베스테르,아세일라주 순서대로 그릴게요.
다들 너무 귀여우시 특별히 짬나는대로 그려오겠습니다.
근데 괜찮으시겠어요? 생각보다 많이 다를수도 있는데. -
810 체셔 (09038E+60) 2016. 4. 7. 오후 6:45:31>>809
갠찬다규♡ -
811 아세일라 (99449E+55) 2016. 4. 7. 오후 6:46:40>>809 그려주시는데 그런걸로 불만할 처지가 아니죠!
-
812 세실리주 (09915E+61) 2016. 4. 7. 오후 6:49:02요즘따라 캐붕 각오하고 다른주들 캐릭터 깨무는 레스 쓰고싶은 생각 만땅이라 심히 고민중
-
813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6:52:33>>809 화이팅!
>>812 실베도 세실리를 아작♥ 깨물고야! -
814 세실리주 (25551E+59) 2016. 4. 7. 오후 6:58:08>>813
*벌레씹는 소리와 함께 쓴맛이 느껴진다. -
815 아시스주 (80155E+59) 2016. 4. 7. 오후 7:05:09>>808 그렇군요... 토닥토닥...
>>814 (소름) -
81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7:07:45뭐 싸운다면 아마데우스는 튈게 뻔하지
-
817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7:13:48>>814 히익..
-
81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7:15:13즐거운~ 야자다!
-
819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7:16:20>>816 가주님 도망가?!!
-
82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패트릭 (32156E+60) 2016. 4. 7. 오후 7:16:53“흥미롭군.“
딱. 딱. 딱. 음침하게 울려퍼지는 손가락의 부딫힘. 남자는 그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수인들이 그를 가족처럼 따른다. 그 자존심 강한 고양이들은 그의 눈치와 분위기를 읽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그는 흥미롭다고 느꼈다. 어떻게 저들을 구워삶았는지 모르지만, 그런 사실이나 과정은 중요하지 않았다.
어쩌면 마음속 한 편의 연민과 추억일 수 있을터였다. 묻어두었던 `그녀`의 울음소리와 마지막 말이 왜 지금에서야 떠오르는지. 타이밍 한 번 안좋을 뿐이었다.
“그래... 머리를 숙일 줄 아는 남자여. 귀족에는 어울리지 않는 남자로구나.“
시답잖은 자존심을 내세우는 하급 귀족놈들이나 장미계열 가문이랍시고 거들먹거리는 영애들도 거슬렸다. 그만하면 다행이리라. 심지어는 하인들마저 목대에 힘을 세우니 그로써는 건방지기 이루어 말할 수 없었다.
톡. 마지막 음악. 그의 눈은 천천히 뜨여 조아리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단순히 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머리를 조아렸다면 그냥 시답잖은 시장 잡배에 어울리는 남자일것이다. 그런 어중이 떠중이를 핑크로즈의 가주가 대려왔다면, 이 가문도 끝이라는 이야기.
“너에게 흥미가 생겼다.“
일그러짐과 함께 사라지는 늑대와 앤티크한 가구들. 녹아내리는 듯한 달빛과 시린 바람이 불어오는 방으로 되기까지는 한 번의 호흡으로 충분했다. 처음 불청객이 난입했던 방과 하등 다를 것 없는 방이지만, 바뀐게 있다면 아직도 시건방지고 거만한 귀족이 남아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를 위해 일해라. 핑크로즈를 계속 섬겨도 좋다. 이것은 통보가 아닌 거래요 제안이자 협상이다.“
시답잖은 그 돈먹는 하마보다는 이쪽이 삼백번 낫다. 그렇게 되뇌었다. -
821 세실리주 (41298E+62) 2016. 4. 7. 오후 7:17:47떡밥을 풀고 싶었습니다(데헷~♡)
-
82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패트릭 (32156E+60) 2016. 4. 7. 오후 7:17:54네... 네버모어도... 쿨쩍...
-
823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7:18:39
-
824 세실리주 (41298E+62) 2016. 4. 7. 오후 7:20:36>>823
......님이 금손이신거 부터?(의미불명) -
825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7:20:38세상에 네버모어주 멋있어요(털썩 끄앙주금.)
-
826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7:22:09>>824 그럴리가(동공지진.) 애가 너무 청년같지않나요? 체스 시트보니깐 소년인것같던데.
네버모어주는 세분 다음으로 그려드릴게요. 답레는 9시? 10시쯤에 쓸것같은데 오늘은 일찍 주무시나요? -
82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32156E+60) 2016. 4. 7. 오후 7:25:10오늘은 9시 이후에 야간알바라요 ㅜ
-
828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7:29:34>>827 아. 아쉽네요 엄청! 그래도 천천히 이어주셔도 되니깐 상대해주시는거죠? ㅎㅎ 답레는 있다가 올려두도록 할게요 그보다 어제에 혹시몰라서(레스기다릴때마다 짬짬)네버모어주 그려뒀던 스케치가 사라져버려서 다시 새로그려와야겠네요 ㅠ
-
829 리시아 (21091E+63) 2016. 4. 7. 오후 7:30:29검은 고양이가 담벼락 위를 걷는 7시 30분
-
83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8436E+62) 2016. 4. 7. 오후 7:38:52천천히 이어주셔도됩지당~
-
831 아시스주 (30343E+60) 2016. 4. 7. 오후 7:44:48리시아주 어서오세요~
네버모어주 힘내세요! -
832 푸아루즈주 (78021E+60) 2016. 4. 7. 오후 8:00:14장기 여러개가 좋지 못하다는 소리를 또 듣고온 푸아루즈주 갱신이요.
어 와우 제 약값이... 너무 후덜덜해요... 생활비가... 너무 위독해졌어요.... -
833 아시스주 (30343E+60) 2016. 4. 7. 오후 8:01:42푸아루즈주ㅠㅠㅠㅠㅠ 아프지마셔요8ㅅ8 힐링 퐉!
-
83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8:03:29도말가
-
835 푸아루즈주 (78021E+60) 2016. 4. 7. 오후 8:04:21>>833 망한것 같습니다. 만!!! 그덕에 직장에서 조기퇴근당해갖고 기분은 좋아요!
의사선생님이야 뭐 맨날 좋은 소리는 안해주시는 분들이라... -
836 아시스주 (30343E+60) 2016. 4. 7. 오후 8:07:32>>834 으음...?
>>835 토닥토닥8ㅅ8 -
83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8:09:25싸움나면 도망가~
-
838 아세일라 (19912E+61) 2016. 4. 7. 오후 8:10:17>>832 가주님 어서오세요...현실 건강도 챙기세요....
-
839 푸아루즈주 (92879E+57) 2016. 4. 7. 오후 8:10:45>>836 이래봬도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중입니다. 유제품 및 밀가루 및 고기 및 수박 참외 오이 및 찬음식 일절 금지와 찬물 금지령을 부모님에게까지 전화로 알려주신 그 배려때문에...
강제로 3달 다이어트하면서 이 세상 가축들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고기를 안 먹게 되었다고 생각중입니다. -
840 아시스주 (30343E+60) 2016. 4. 7. 오후 8:12:29>>837 그 뜻이셨군요... 싸움은 무섭죠(파들
>>838 과연... 힘내세요!! -
841 체셔 (04567E+64) 2016. 4. 7. 오후 8:15:26>>823
오옹!!♡완성이 기대되욧 -
842 ◆AqXmlOYXRM (29948E+60) 2016. 4. 7. 오후 8:17:09황실쪽 손들어!
-
843 클로에주 (91827E+61) 2016. 4. 7. 오후 8:18:21손!
-
844 푸아루즈주 (92001E+61) 2016. 4. 7. 오후 8:18:48오오 황실 이벤트 시작이군요.
(구경준비) -
845 아시스주 (57767E+59) 2016. 4. 7. 오후 8:18:58손!
-
846 ◆AqXmlOYXRM (29948E+60) 2016. 4. 7. 오후 8:19:07
-
847 체셔 (04567E+64) 2016. 4. 7. 오후 8:19:18황가의 이벤뚜라늬 ㅇㅠㅇ~
구경구경 -
848 클로에주 (91827E+61) 2016. 4. 7. 오후 8:19:58>>846 세ㅔ상에 클로에라니 세상에... 대박 레주 진짜 금손이시네요 //ㅁ// 대박이뻐요.!! 우와..!!! 감사합니다(하트)
-
849 푸아루즈주 (92001E+61) 2016. 4. 7. 오후 8:20:19>>846 엄청 이쁘당...
-
850 아시스주 (57767E+59) 2016. 4. 7. 오후 8:21:05여동생님 넘나 아름다운것...
저도 스레분들처럼 그림 잘 그려보고 싶어요8ㅅ8 -
851 리시아주 (9521E+60) 2016. 4. 7. 오후 8:22:09하던게임 최종템머거따!!!!!
근데 내 직업거가 아냐!!!!!!!!
거기다 거래불가야!!!!!!!
...부들부들부들 -
852 리시아주 (9521E+60) 2016. 4. 7. 오후 8:22:49클로에 이쁘다..
우리스레 금소니 가드케!! -
853 아시스주 (57767E+59) 2016. 4. 7. 오후 8:23:21>>851 저런...거래불가라니...
-
854 벨타자르 (19721E+54) 2016. 4. 7. 오후 8:25:50황실 저여!
-
855 ◆AqXmlOYXRM (29948E+60) 2016. 4. 7. 오후 8:27:46클로에 개인이벤트 npc 목록.
레피아
칼첸
릴리
-
아시스 개인이벤트 npc 목록
펜
칼첸
노엘
각자 하나 선택해주세요.
아시스의 경우 npc 선택에 따라 이번 메인이벤트가 달라집니다. -
856 ◆AqXmlOYXRM (29948E+60) 2016. 4. 7. 오후 8:28:55벨자타르 개인이벤트 npc 목록
칼첸
장미를 싫어하는 자들
루체트
벨자타르의 경우 칼텐과 장미를 싫어하는 자들은 연관되있습니다. -
857 ◆AqXmlOYXRM (29948E+60) 2016. 4. 7. 오후 8:29:10칼텐이란다. 강제개명..
칼첸. -
858 푸아루즈주 (71175E+58) 2016. 4. 7. 오후 8:29:50흥미진진...
-
859 푸아루즈주 (71175E+58) 2016. 4. 7. 오후 8:29:52흥미진진...
-
860 벨타자르 (19721E+54) 2016. 4. 7. 오후 8:30:20저 장미를 싫어하는 자들 선택할게여
-
86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8:30:47실베! 베르티카! 어딨느냐!
-
862 푸아루즈주 (71175E+58) 2016. 4. 7. 오후 8:32:21아...불안해...(무기를 꺼내든다.)(그러나 절름발이 가주로는 무리!)
-
863 아시스주 (57767E+59) 2016. 4. 7. 오후 8:33:24헐 분기점이군요...
칼첸과는 한번도 안만나보아서 궁금하긴 한데 파더나 노엘도 끌리고...
파더나 노엘 둘 중 하나에서 고르려도 남은 NPC들이 걸리니 아무리 생각해도 결정을 못내리겠네요.
그렇다고 계속 고민하다가는 시간을 잡아먹을테니...
다갓의 선택에 따릅니다.
.dice 1 3. = 2 -
864 아시스주 (57767E+59) 2016. 4. 7. 오후 8:33:42는 칼첸이군요 흠흠...
-
865 클로에주 (91827E+61) 2016. 4. 7. 오후 8:34:52음, 그럼 전 릴리! 어마마마를 만나뵙겠어요 :)
-
866 신은 죽음을 허락했나니 [벨자타르] (29948E+60) 2016. 4. 7. 오후 8:41:16당신은 눈을 뜹니다. 언제나 무료하고 지친 일상이지만, 당신에겐 지금 비장의 카드이자 즐거운 일상이 하나 있을겁니다. 당신 앞에서 절을 하는 훤칠한 미남은, 한 눈에 보아도 여린 외모입니다. 체력으로는 도저히 남을 이기는것조차 힘들어보이고, 마법으로 밀고 나갈듯한. 그런 외모말이죠.
" 교황님께서 편찮으셔 전속 사제인 제가 대신 온 점을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옵소서. "
전속 사제, 에이든입니다.
" ...장미의 일에 관하여 부르셨다고 들었사옵니다. " -
86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0155E+59) 2016. 4. 7. 오후 8:42:57두근..두근...
-
868 아세일라 (19912E+61) 2016. 4. 7. 오후 8:50:46가주님 돌리시렵니까
-
869 세실리주 (75739E+59) 2016. 4. 7. 오후 8:51:16떼굴떼굴
-
870 타천사와 데이트를 [아시스] (29948E+60) 2016. 4. 7. 오후 8:51:46세상에. 전부 다 제 예상대로 캐릭터를 선택하셨어요. /
[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저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파란 검이 왕위를 계승할거라 소문을 퍼트릴거에요! (강아지 발바닥 그림) ]
라는 쪽지가 눈에 보입니다. 장소는..황궁 바로 앞 시장가군요. 추신을 읽어볼까요?
[ p.s. 농담 아닙니다 ] -
871 벨타자르 제미리 테일라스 (19721E+54) 2016. 4. 7. 오후 8:53:38천천히 눈을 떴다.어제의 계약이 머리속에 생생히 그려진다.안타레스 폰 블랙로즈, 재밌는 놈이야.장미 사이에 나와 목적이 같은 자가 피어있었다니, 웃기지도 않는다.천천히 오른쪽 손바닥을 폈다.손바닥에 새겨진 왕가의 문양에 사선의 흉터가 그려져있다.기분나쁘게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주먹을 쥐었다.슬슬 계획을 진행시킬 단계가 왔다.난 질질끄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교황을 비롯한 성직자들이 장미를 싫어한단 사실은 익히 들어 잘 알고있다.교황과 긴히 할 이야기가 있었기에 만남을 요청했건만, 내 눈 앞에 나타난 이는 교황이 아니었다.전속 사제 에이든, 내가 절을 올리는 그의 모습을 날카로운 눈초리로 훑어보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 그의 앞에 섰다.
"교황이 아프다고? 것 참 안됬군."
가볍게 웃으며 한 마디 건넨 뒤 의자에 앉았다.얘기가 길어질지도 모른다.그에게도 의자에 앉으라 권유한 뒤 그의 생각을 조종해 위해 나의 능력을 사용했다.
"넌 지금부터 내게 진실만을 고한다, 알겠나?"
-
872 푸아루즈주 (09941E+56) 2016. 4. 7. 오후 8:53:47>>868 저요? 저라면... 네!
-
873 푸아루즈주 (09941E+56) 2016. 4. 7. 오후 8:54:30>>868 퍼플로주에게 까칠한 푸아루즈지만... 아세일라같은 케이스라면 나름 얌전하지 않을까 합니다.
-
874 인형사와 최면술사 [클로에] (29948E+60) 2016. 4. 7. 오후 8:56:11릴리의 호출, 그것은 당신을 혼내려는 호출도 아니고, 당신에게 긴히 할 말도 아닙니다. 그저 릴리는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딸아이의 자질을 시험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도착한다면, 넓은 연무장에서 가만히 서있는 페일로스와 레피아, 그리고 수많은 황실의 로열 나이트와 그 한가운데의 릴리를 볼 수 있을겁니다. -
875 세실리주 (68766E+59) 2016. 4. 7. 오후 8:56:20이건 캡틴에게 물어보고 싶은거긴 한데
올드로즈의 과거를 보는 능력은 제한 없는거죠?
최근에 그사람이 겪은 일이 라던지 -
876 아세일라 (19912E+61) 2016. 4. 7. 오후 8:56:54>>872 네!
상황은 어떻게 할까요? -
87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0155E+59) 2016. 4. 7. 오후 8:58:13"……."
쪽지를 읽어내려가던 금빛 눈이 스르르 감긴다. 그는 천천히, 서두르지 않으며 쪽지를 품속에 갈무리한다.
파란 검이 무엇을 뜻하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시종장이 만우절의 장난─이라고 주장하는─으로써 그에게 바쳐진 이상한 검.
이미 녹여버린지 오래건만.
그는 눈을 뜬다.
소문이란.
퍼뜨리는 데에는 단 한마디의 말이면 되지만.
해명하는 데에는 수백장의 서류로도 부족한 것.
강아지 발바닥 그림을 보아선, 누군가가 장난으로서 올려둔 것이라 하여도 이상하지 않지만.
장난을 가장한 진심이 숨어있음에. 그는 상대의 요청에 응하기로 한다.
향한 곳은, 쪽지에 쓰인 대로 시장가.
누가 그를 불러냈음일까. 이유는 무엇일까.
풍경을 바라보며, 그는 쪽지를 보낸 상대를 찾는다. -
878 푸아루즈주 (09941E+56) 2016. 4. 7. 오후 8:58:32>>876 그럼... 눈이 빛에는 민감하다고 했으니까 한밤중에 퍼플로즈 저택 근처의 숲에서 만난다고 할까요? 제가 곧 집이니깐 선레써올게요
-
879 아세일라 (19912E+61) 2016. 4. 7. 오후 8:59:35>>878 앗 넵!
-
880 신은 죽음을 허락했나니 [벨자타르] (29948E+60) 2016. 4. 7. 오후 9:02:17의자에 그는 공손히 앉고 눈을 감아 가볍게 기도하는듯한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는 조종이라는, 인형사의 실에 묶여 생각도 정신도 맑게 펼쳐져버립니다. 당신이 그를 조종하는 순간, 당신이 그의 머리를 헤집는 조종의 실을 심을때.
당신은 약간이나마 누군가 조종한듯한 그런 깨끗한 기분을 느낍니다.
" ...황가를 위하여 무엇이든 고하겠나이다. " -
881 푸아루즈-아세일라 (88848E+54) 2016. 4. 7. 오후 9:06:18숲은 사방이 깜깜한 상태였다. 달이 밝은 날에는 등불을 들지 않아도 괜찮을 곳이건만, 오늘은 달도 구름때문에 그런것인지 잘만하면 다른 길로 훅 하고 빠져서 날이 밝을때까지는 못 나갈수도 있겟다 싶은 그런 밤... 푸아루즈는 왜 괜히 이런날에 야간용(바늘과 방향이 야광이다.)나침반 하나만 들고 자신이 산책을 나온 것인지에 대해 한탄아닌 한탄을 속으로 하며 묵묵히 숲을 걸었었다.
뚜벅. 뚜벅. 뚜벅.
또각. 또각. 또각...
얼마나 걸었을까, 그는 별안간 발소리가 하나 더 들리자 이런 날에 자기만 산책을 나온게 아니구나 안심하며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말을 걸었다.
"거기 누구요?" -
882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91827E+61) 2016. 4. 7. 오후 9:09:04어마마마께서 호출하셨다는 라일리의 얘기에, 무슨 일일까 궁금해 곧바로 방을 나선다. 어마마마께서 나를 따로 부르시는 것은 꽤 오랜만의 일이었기에, 나는 괜히 기분이 좋아 입꼬리를 올린다. 그러나 곧, 다른 곳도 아닌 '연무장'에서 보고 싶다 하셨다기에, 나는 그에 짧은 의문을 품는다. 연무장이라니. 무엇 때문에?
연무장에 들어서자, 그곳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넷 째 오라버니의 호위기사인 페일로스 경과 내 호위인 레피아 경, 그 둘 외에도 다른 로열 나이트들. 그리고, 그 가운데에 서 계신 어마마마. 어쩐지 웅장하고 위협적인 분위기에, 나는 잠시 겁을 먹었는지 안으로 들어서기를 망설인다. 그러나 이대로 뒤돌아 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함을 알기에, 나는 곧 그들-그리고 어마마마의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황녀 클로에, 어마마마께 인사 드립니다. 저를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여기 이 기사들은 다.. 말끝을 흐리며 어마마마의 주위에 늘어선 나이트들을 바라본다. -
883 벨타자르 제미리 테일라스 (19721E+54) 2016. 4. 7. 오후 9:09:08나의 능력은 그의 머리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단순히 성공한 것 같다는 감이었지만 내가 누군가를 조종할 때 느낄 수 있던 상당히 깨끗한 기분이었다.흠- 네게 어떤 명을 내리면 좋을까? 예쁘게 눈을 휘며 그를 바라보다가 찻잔을 집었다.이미 식어버린 다즐링을 한 모금 홀짝이곤 천천히 입을 떼어냈다.
"먼저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하도록 하지.교황과 그대들은 장미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나?" -
884 타천사와 데이트를 [아시스] (29948E+60) 2016. 4. 7. 오후 9:11:33시장가를 둘러보니 무언가를 유심히 읽다가 당신을 보더니 그것을 집어넣고 당신을 향해 양 손을 '격하게' 흔드는 늑대 가면이 보입니다. 한눈에 봐도 저 사람은, 능글맞고 재밌는 사람일 것 같지 않나요? 마구 손을 흔들고 폴짝폴짝 뛰기까지.
" 여깁니다! "
반가워요!! -
885 아세일라 (19912E+61) 2016. 4. 7. 오후 9:19:35낮에 잠을 너무 많이 잔걸까요, 어둑어둑한 밤인데도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산책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저택 근처라면 혼날 일도 없겠죠...? 아, 가주님은 혼내시려나요. 조금 오래 걸리지만(소리로 길을 찾는건 생각보다 번거롭답니다) 그래도 매일 연습해야 지장이 없을 것 같아요. 조심스레 지팡이로 땅을 치며 걷다보니, 저기서 발소리가 하나 더 들립니다. 혹시...일단 나쁜 사람일지도 모르니 조심해야겠어요.
"아...아세일라...르...퍼플로즈...에요...누구신가요...?" -
886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41279E+58) 2016. 4. 7. 오후 9:20:35열렬한. 격하다고 표현하여도 문제 없을. 그러한 환영.
대화를 나누어보기 전에도, 성격을 짐작케 하는.
늑대 가면을 쓴 자는 그를 향해 양 손을 흔든다. 마음이 더하여졌는지, 뛰어오른다.
쪽지로 그를 불러낸 것은 이렇게 그를 보고 싶었기 때문인지. 혹은, 얼굴에 쓴 가면처럼. 이 행동 역시 속내를 감추기 위한 행동인지. 여러 가능성이 떠오르나.
그는 그러한 마음을 생각의 장막 너머로 보낸다.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고, 상대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는 것은 선입견에 다름 없음에.
"반갑습니다. 이름 모를 분."
가까이 다가간 그는, 가볍게 목례를 한다.
그러고보니, 어딘가에서 보았던 듯한. 낯이 익은.
……아아.
그는 정정한다. 낯이 익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 얼굴을 보지는 못하였으니.
"이전에…… 신묘한 요리를 접하였을 때 뵌 분이군요.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
887 베리벨 (80691E+55) 2016. 4. 7. 오후 9:23:10베리벨주 리갱!
-
88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721E+54) 2016. 4. 7. 오후 9:25:49베리벨주 어서오세여~
-
88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0155E+59) 2016. 4. 7. 오후 9:26:49어서오세요!
-
890 인형사와 최면술사 [클로에] (29948E+60) 2016. 4. 7. 오후 9:28:11위협적인 분위기를 눈치챘구나, 릴리는 생각하며 손을 가볍게 폈다 주먹을 쥡니다. 그 순간 모든 나이트들이 클로에를 향해 깊게 절합니다. 모두가 입을 여는것까지, 그것은 너무나도 잘 짜여진 연극같고, 모두가 얘기하는 목소리는 단 한사람만 이야기하는 듯 했습니다. 그정도로, 비현실적인 완벽함은 어머니의 것.
" 황녀님을 위하여. "
" 너의 자질을 시험하기 위해서, 이 어미가 직접 준비했단다. "
가볍게 릴리가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추더니, 입꼬리를 올립니다.
" 페일로스와 레피아, 그리고 로열 나이트 열명을 사용해서 이 어미가 사용할 나이트 하나를 이긴다면, 너는 나를 뛰어넘는 인형사라는 칭호를 얻을거란다. "
다른말로, 딸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 -
891 신은 죽음을 허락했나니 [벨자타르] (29948E+60) 2016. 4. 7. 오후 9:33:50" 교황님께선 눈에 거슬리는 존재라 생각하십니다. 저희 사제들도 마찬가지이며, 장미에 의해 가족의 목숨을 잃은자도 있기에 증오라는 감정도 존재합니다. "
꼬박꼬박 대답하는 저 모습은 언제 봐도 정복감입니다. 멍한 눈에 서린 감정조차 없고.. 아, 그렇죠. 인형을 가지고 노는 기분. 인간의 껍데기를 가진. 인형, 말이죠.
" 교황님께선 현재도 장미를 향해 저주를 내뱉으시며 앓고계십니다. " -
892 PSYCHO (41279E+58) 2016. 4. 7. 오후 9:34:30우후후후ㅜ후ㅜ훟흐ㅡ 안녕하세요!!!! 놀러왔어요 후후후후
-
893 패트릭 (93884E+60) 2016. 4. 7. 오후 9:34:34구두에 입을 맞추고 충분히 듣기좋은 말만을 늘어놓았음에도 눈앞의 불한당은 영 시거운 반응으로 일관한다. 이를테면, 일정한 리듬을 타며 책상언저리를 두드리는 저 손가락이나, 공허한 눈동자를 굴려 세사람을 훑어보거나 하는 등 별 의미도 없는 패턴만이 주를 이루었다.
때문에 제일 마음이 동하는 페트릭만 불안에 떨뿐이다. 그는 아예 구두를 핥을걸 그랬나 하는 후회섞인 한숨까지 내뱉었다.
이처럼 행동해왔을때 상대방에게서 보이는 행동과 감정패턴은 몇안된다. 새삼 자신의 지위에 우월감에 젖거나 노한것조차 잊어버릴정도로 안쓰러운 모습에 동정표를 보내거나 둘중하나였다.
그외엔..... 글쎄, 딱히 이런적이 드무니 다른반응이 있다해도 이상한건 아니었다. 아니지만 이건 너무 무반응 아닌가.
그는 언제까지 이짓을 해야하나 속으로 가늠해 보았다. 허나 그것도 얼마안가, 다시 생각을 고칠수밖에.
아마 저 냉혈안은 이보다 더 치욕적인 추태를 감상하게된다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테다. 아예 감정 상태가 없다고봐도 무방한 남자의 얼굴은 인형같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100% 확신했다.그렇다면 시간이 흘러 그 노기가 가라앉길 기다리는것이 더 빠르다.
페트릭은 조아린 고개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미간을 좁혔다.
아. 이게무슨 개고생이람? 짜증나네. 아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그래, 잘못은 아니지 중죄지. 젠장! 오늘 컨디션도 별론데, 눈딱감고 저질러? 도망이라도쳐?
이이상 해봤자 득될것도 없고, 무엇보다. 그는 이 상황이 점점 귀찮아지고있었다. 언제까지고 입아프게 변명을 늘어놓기도 지치는것이었다.
하기사. 이판사판인 판국에 뭘 또 뒷감당을 생각하리요, 머리만 아프게.
어차피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슬퍼할 이도 없을테다. 아, 수완은 모르겠다. 울어줄려나? 묘지도 지어주려나? 매일 국화꽃을 꼿아주려나?
좁혀진 미간과 이어진 콧대가 일그러진다. 뭔가, 생각하기 좀 그랬다. 서글픈 감정이 조금씩 북받쳐오르는것이 느껴졌다.
어찌됬든 요는, 말에도 포함되지도 않는 작고 작디 저는 이대로 개죽음을 피할수 없다는것이였다. 그럴거면 내 맘대로 움직이다 죽는게 낫지. 죽는것보다는 도망자신세를 지는게 나을테고 나쁘지 않을것이였다.
어차피 권력과 힘에는 진즉에 관심 1도 없었고 여기에 계속 있을 이유도 없었다. 제 아무리 하루아침에 부를 가지게됬다고 해서, 하고싶은일을 맘껏 할수있는것도 아니었다.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는건 제 생각이상으로 귀찮겠지만 이리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것보다 도망자 신분으로 사는게 훨 나을것같았다.
음, 그래. 그걸 고려해보지않은건 아니다. 아니지만............. 페트릭은 슬쩍 눈을 들어 남자의 발치를 살폈다. 그리고 그 짧은 몇초사이, 열이 바짝올라 번득이는 늑대의 사나운 눈과 아이컨텍을 시도했다.
목구멍을 긁듯이 나오는 으르렁소리가 들려오자 금세 다시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시선하나.
그는 생각했다. 쫄은거 아니야. 그냥, 눈이 너무 뻑뻑해서 그런거야.
도망치자는 유력한 우선수위는 저 눈과 맞딱드린것으로 순식간에 뒷전으로 밀려간다. 가딱하다 잡히면 살점까지 발려 뼈도 못추릴것이분명했다. 그건 되도록이면 사양하고싶기에 금세 포기해린것이다.
이게 다 그놈의 문양과 그것에비롯된 힘때문이다. 그것만 없었어도 자신은....... 이런 낯선 타국의땅에 와, 이런대우를 받고 이런 고생도 사서 하지 않았을것이다.
아아, 옜날이여. 아아, 가엾은 페트릭. 그는 속으로 낮게 읊조렸다. 자신이 너무나도 불쌍해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입술을 꾸욱 다물고 다시 찾아든 침묵에 몸을 슬며시 비틀거렸다. 다리에 쥐났다. 좀, 이제 어찌되든 좋으니까 이 숨막히는 상황좀 치워줘라 부탁까지 하지만 남자에게 들릴리 만무했다.
그리고. 뭐?
남자의 낮고도 기묘한 목소리가 흥미가 동했다는 말을 꺼내들었다. 동시에 모든것이 처음그대로. 거짓말처럼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서서히 옅어지던 엔티크한 가구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 다시 낯익는 모양새의 제방이 나타났다.
또한 코끝을 시리게 하던 검은냄새도, 풍겨오던 냉기도 옅어졌다.
패트릭은 푹 숙인 고개를 비스듬히 쳐들었다. 제 눈가에 물음표를를 달다말고 이어지는 대화에 잠자코 남자가 하는냥을 들었다.
엄연한 통보, 라고 생각했지만 제안이라는것인가. 남자의 말이 끝나자 두사람사이에 한동안 말이 없었다.
패트릭은 골똘히 생각에 잠기며 제 턱가를 문질렀고 남자는 대답을 재촉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자리를 벗어나지도 않는다 그저 이쪽을 매서운 눈매로 주시하고 있을 뿐.
패트릭은 저 냉혈한이 무슨의도로 저리 말한건지, 알수없었다. 솔직한 심정으론 남자가 하는이야는 제게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것이며 손실액만 따지자면 그가 손해를 더 보는 거래였다.
게다가........ 그거 배신아닌가? 배신하면 어떻게 됬더라 사형은 기본이었나. 하지만 핑크가문의 가주를 따라도 된다했으니 배신은 아니려나. 아 귀찮다. 내가 왜이런거에 시간을 들여야 하는거지.
아무힘도 없는저가 그에게 뭘 할수있다고 이리도 대단한제안을 하는지......... 귀찮으면서도, 패트릭은 그 속내를 좀더 알고싶어졌다.
"나으리. 노여움을 풀어주셔서, 미천한이는 황공할따릅입니다. 다만......"
그러니 알려줬으면 좋겠다. 거짓하나없이 투영한 진실을, 왜 제가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를.
" 실례를 무릎쓰고 말씀드리는것이지만........... 저는 나으리가 무슨일을 하시는분인지 어느가문에 속했는지 알고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질문몇가지만 해도 되겠습니까?"
곧 뱀같이 가늘게휜눈이 요사스럽게 번뜩이며 그입가에 그림같이, 딱 자로잰듯한 반듯한 미소가 걸린다. 밀색 피부에 정갈하게 정돈된 죽뻗은 손가락이 코끝에 대롱달린 안경을 슬쩍 고쳐썼다.
"그리고 이 문제는 오늘내일 확답을 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이야기를 듣고 오늘은 날이 너무 어두우니, 여기서 묵고가십시오. 그게 싫으시다면 하인을 부려, 마차를 준비하겠습니다.." -
894 푸아루즈-아세일라 (88848E+54) 2016. 4. 7. 오후 9:40:30"아세일라 르 퍼플로즈...? ...쯧."
푸아루즈는 잠깐동안 얼굴을 찌푸렸으나 곧 그의 기억속에서 눈이 안보이는, 자신에 비해서는 약하며 일단 공격적인 성향이나 계책을 꾸밀 심성이 아니라는 그녀에 대한 정보를 떠올리고는 조금 한숨을 쉰다. 예전에 그녀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들었을때가 어디보자... 눈이 아파서 창문을 가려야 한다고 하인을 통해 요청했을때이니 꽤 예전이였다.
"...하기야 서로 얼굴본지 오래되었으니 이 지역의 가주의 목소리도 잊을만 하군. 산책중...이였나? 아세일라. 하긴. 너에게는 이런날도 상관 없겟지."
날이 서진 않았지만 감정이 좀... 거의 없는 딱딱한 말투였다. -
89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721E+54) 2016. 4. 7. 오후 9:44:12저들이 장미를 싫어한단 소문은 사실이었다.나와 저들의 목적은 분명 다를 것이다.하지만 서로의 목적을 향하는데 있어 공통된 적이 존재한다면 그 것들을 꺽어버리는데 있어 저들을 이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겠지.씩 웃으며 그의 눈을 마주보았다.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그래 그는 지금 내게 조종당하는 무감정한 인형일 뿐이다.오로지 진실만을 고하는 인형.아주 마음에 든다.인형에게 동정심을 가질 필욘 없다.쟤들이 왜 장미를 싫어하는지는 내 알 바 아니야.증오한다면 그걸로 충분해.
"친히 교황의 근심을 덜어주도록 하지.그 전에 한 가지 더 확인해볼 것이 있다.너희 성직자들과 교황은 황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
그는 내게 조종당해 진실만을 입에 담고있다.저들이 나의 훌륭한 장기말이 될 수 있을지 판단해보기 위해선 일단 황가에 대한 저들의 충성심을 먼저 확인해봐야한다.그리고 하나 더 물을 것이 있지.
"장미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있냐?" -
896 타천사와 데이트를 [아시스] (29948E+60) 2016. 4. 7. 오후 9:45:20" 늑대가면입니다! 하하, 농담입니다. "
그 또한 꾸벅 인사하며, 능글맞게 어깨를 으쓱입니다. 그렇죠! 제가 신묘한 요리를 먹었을때의 그 늑대가면입니다. 그는 주변을 살피는 듯 가면을 이리저리 돌리다 안심하며 가면을 벗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정식으로 인사합니다.
" 칼첸 세빌 실버로즈입니다. 아시스 황자님. "
그리고 그는 입꼬리를 보기좋게 올립니다.
" 데이트 아닌 데이트 즐기실 준비는 되셨나요? 아'서스'씨? " -
897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9:46:03>>892 안녕하세요 P레주
-
898 PSYCHO (80155E+59) 2016. 4. 7. 오후 9:47:46반가워요! 아무도 인사안해주나 했는데 인사받아서 기쁘네요, 후후
특별히 쓰다듬어드리져
(쓰담쓰담) -
899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9:48:53뭐 다들 지금쯤은 바쁘실 시간이니까요.
(얌전히 있는다.) -
900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9:49:39라기보단 이벤중이라 관전하시는 분들 및 참여하시는 분들이 정신없을지도...
-
901 PSYCHO (80155E+59) 2016. 4. 7. 오후 9:50:22그럼 뭐 다음에 또 놀러올게요, 바쁠때는 혼란스러우니 오지 않는게 좋겠죠.
-
902 세실리주 (98375E+58) 2016. 4. 7. 오후 9:50:28>>898
(손흔듬) -
903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9:53:49>>861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힘세고 강한 기상)
꿈속에서 가주님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기상하고 튀어왔습니Da! -
904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91827E+61) 2016. 4. 7. 오후 9:53:52"...."
어마마마께서 가볍게 주먹을 쥐자, 그녀의 주위에 있던 모든 나이트들이 내게 절을 한다. 허리를 숙이고, 입을 열고, 다시 일어서는 것까지, 전부 동시에. 무서울 만큼 정교하고 완벽한 것. 이것은 분명 어마마마의 작품이리라. 나는 그들의 인사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어마마마께서 내게 다가오신다. 나를 시험하기 위해 준비하셨다는 말. 그녀의 입술이 내 뺨에 가볍게 닿았다 떨어진다. 웃는 얼굴의 어마마마. 그녀는 나의 능력을, 자신의 것을 물려 받은 딸의 능력을 시험하겠다고 말한다. 내 입술이 미약하게 씰룩이는 것이 느껴진다. 이것은 부정적인 감정. 그러나 내게는 어마마마의 말씀을 거역할 능력도, 힘도 없음을, 나는 알고 있다. 한 발 뒤로 물러난다. 나는 입꼬리를 올린다.
"어마마마께서 제게 능력을 물려 주셨으나, 아직 저는 어마마마만큼 능력을 사용하는데 능숙하지 않습니다. 이런 제가 어찌 어마마마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열 두명과 한 명. 이것만으로도 이미 난 그녀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난다. 만약 그녀를 이기더라도 이는 당당한 것이 아니며, 내가 진다면 내 능력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는다.
"..허나 이것으로 어마마마께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천천히 눈을 뜨고, 푸른 눈으로 어마마마를 바라본다. 이윽고 시선을 돌려, 늘어선 나이트들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페일로스 경, 레피아 경. 그리고 다른 열 명의 나이트. 이런 일로 사람을 조종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시 약하게 입꼬리를 올린다. 내가 시선을 던진, 호위 둘을 포함한 나이트들이 앞으로 나온다. -
90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9:54:21야쟈 끝
-
906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9:55:00뭔가 좀 잇ㅇㅋㅎ한 끔을 꿨는대....
자미 ㅈ덜깨서... -
90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9:55:37잇ㅇㅋ한 꿈?
-
908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9:56:49ㅋ
ㅋㅌㅋ
ㅋㅋㅋㅋㅌ.....
아..아뇨... 이..이상한 꿈이요..... -
90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5836E+55) 2016. 4. 7. 오후 9:57:14호오..
-
91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0155E+59) 2016. 4. 7. 오후 9:58:30늑대 가면. 그 말은 틀리지 않다. 글자 그대로 늑대 가면을 쓰고 있으니까.
그러나, 상대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가면을 벗어버린다. 생기가 도는 노란빛 눈. 안광이 돋보일 듯한.
과연.
상대는 늑대가 맞았다.
지금은 죽었다고 알려진. 허나, 명백히 그의 눈 앞에 있는.
"은빛 장미의 초승달께 인사드립니다."
그는 다시 한번 목례한다.
은빛 장미란 늑대요, 늑대란 달 아래에서 활동하는 생물이다.
무수한 은빛 장미 중 칼첸은 '초대' 나이트였고. 초승달은 휘어진 검을 닮았으매.
칼첸이 말한 이름에, 그는 고개를 갸웃한다.
그의 이름은 아'시스'인데.
칼첸이 이름을 잘못 알고 있지 않음은 인사로서 증명되었으니. 분명 고의로 그리 말한 것이다.
길을 걷는 동안 이름이 밝혀지지 않도록 조심하기로 함일까.
"예. 칼'텐' 경."
영문을 모르지만, 그는 일단 칼첸에게 맞추기로 한다.
그리고 칼첸이 권하는 대로 길을 걷는다.
"……다른 이름이 좋으십니까?" -
911 신은 죽음을 허락했나니 [벨자타르] (29948E+60) 2016. 4. 7. 오후 10:02:56" 황가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사옵니다. 교황님은, 잘 모르겠습니다. 단 한번도 황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
그저 황가의 일만 가끔 보실 뿐 이지... 덧붙입니다.
" ...장미의 정령이 있다는 것 과, 그 정령이 죽으면 해당되는 장미는 영원히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정도입니다. " -
912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03:35늑대는.. 일부일처제의 순정남들ㄹ이지...!(반짝!)
냐가 지금 잠이 덜깨갖고 헛소리를 할수있Da! -
913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05:06칼첸과 실베덕에 실버로즈의 이미지가 고독함에서 멀어지고 있다
-
914 세실리 드 올드로즈- (98375E+58) 2016. 4. 7. 오후 10:11:33이거 뭔가 엄청난게......나오는군요
-
91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12:37돌릴 사람 찾는다 ㅠㅠ
-
916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8254E+59) 2016. 4. 7. 오후 10:12:38정령이 굉장히 중요하군요...
-
917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12:43어서오세요 실베주.
어... 열이 올라가는데 잠은 안오네요. -
918 인형사와 최면술사 [클로에] (29948E+60) 2016. 4. 7. 오후 10:18:18" ....괜찮단다. "
아가야. 이 어미는 네 피를 믿는단다. 간사한 채너리를 속이고, 모든 플로의 어머니가 되도록 공헌한, 전쟁을 멈추게 한데 공헌한.. 이 인형사의 아리따운 딸을 믿는단다.
" 먼저 시작하거라. "
그녀가 선택한 나이트는, 수인족으로 파란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땋고 제 눈을 기사의 투구로 가린, 창을 든 소녀입니다.
...다리가....
켄타우로스인거...빼고..정상이네요. -
91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2771E+61) 2016. 4. 7. 오후 10:18:27열나시면 얼른 쉬셔야해요!
-
920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19:52잠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야!
정장 10~12시간을 잤는데도 학교에서 졸았다니까.. -
921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20:48나도 어서빨리 포이ㅡ.. 아니. 베놈을 찾아서 내가 없을때라도 퍼플로즈 두분이 이벤트뛸때 경우의 가짓수를 더 많이 구하거나 유리하게 해야 할텐데...
-
92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21:56돌리..ㄹ.. 사람..
-
923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721E+54) 2016. 4. 7. 오후 10:22:25성직자들은 황가에 충성을 맹세하지만 교황은 모르겠다라.미간을 찌푸렸다.가장 중요한 걸 알아내지 못했다.성직자들이 어떤지는 중요치 않다.중요한 건 교황이지.잠시 침묵했다.난 교황이란 존재가 있다는 것만 알고있을뿐 교황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다.오늘이면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나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만나지 못했다.아직 모습을 드러내기 싫은 거겠지.그딴 같잖은 거짓말에 자신을 감추다니.오늘 직접적으로 교황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사제놈을 통해 교황이 어떤 인간인지 알아볼 수는 있을 터다.
"넌 교황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지?니가 아는 전부를 적어라."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양피지와 깃펜을 그의 앞에 건네었다.누군가 엿보고 있을지도 모르잖아?확실히 해두는게 좋겠지.입밖에 내지마, 대신 알고있는 전부를 적어.그리곤 다시 한 번 그의 생각을 조종하기 위해 능력을 사용했다.
"알고있는 모든 것을 적은 뒤, 방금 전의 질문은 잊어라.모든 대화가 끝날 때 까지 내게 진실을 고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라."
분명 교황은 나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그에게 물을 것이다.교황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는 사실을 교황을 몰라야한다.그래야만 우선권을 거머쥐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이어지는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을 들은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흐음- 장미의 가시를 자르는 방법이 존재했다니.이거 재밌군.가시가 사라진다는 것은 곧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진다는 것이다.비릿한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끄덕였다.가시가 사라진 장미는 그저 힘없는 꽃잎에 불과하다.아주 쉽게 짓밟을 수 있지.
"능력이 사라지면 그들의 댓가도 사라지냐? 정령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
924 아세일라 - 푸아루즈 (5958E+57) 2016. 4. 7. 오후 10:22:44"앗 죄, 죄송합니다 가주님...꺅!"
가, 가주님이라니...자주 뵌건 아니지만 어딘가 무서워서 가까이 가기는 힘들었는데, 이런데서 뵙게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모르게 버벅거리다 그대로 뭐에 걸렸는지 넘어져버렸습니다.
"으으, 아파..." -
925 타천사와 데이트를 [아시스] (29948E+60) 2016. 4. 7. 오후 10:32:02" 오, 저를 알아보시다니!! 기뻐요!! "
몸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 라며 방방 뛰다가 어느덧 정색합니다. 칼첸에서 칼텐이 되었다. 좋아, 이제 내 이름은 칼텐 실비 실버로즈야! 물론, 농담입니다.
" 후후, 제일 처음은 미식이라고 하죠! (연애를 글로배움) "
핑크로즈!! 가요!! 라며 빵긋 웃습니다. -
926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32:04이거 스레가 점점 살기를 띄는것같은데.....
-
92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33:52데플 띄울떄 대사나 미리 생각해야지..
-
928 푸아루즈-아세일라 (88848E+54) 2016. 4. 7. 오후 10:35:05"칠칠지 못하긴."
달빛이 거의 없는 숲이라 조심해서 그녀의 곁에 갔을때, 푸아루즈는 문득 자기 옆으로 풀썩 쓰러지는 기척을 느끼고는 그녀겟거니 하고 한숨을 쉬었다. ...이게 연기가 아니라면 아세일라는 정보대로 자신을 노리지도 못할 소녀라능개 확실하다.
"지팡이를 쓰는건 아직 익숙하지 않은것이냐?"
읏챠. 하며 그녀의 손을 잡아 일으켜세워주었다.(사실 이쪽도 다릴 저는터라 조금 힘들었다.) -
929 세실리 드 올드로즈 (98375E+58) 2016. 4. 7. 오후 10:36:24자꾸만 뭔가 훼방놓고 싶은 생각이 만땅.
데플을 분쇄할 방법 고민중 -
930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36:28실베가 좀 안좋은 방향으로 철이 들겠네...
-
931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36:48>>929 살려줘..
-
932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91827E+61) 2016. 4. 7. 오후 10:37:35어마마마께서 선택하신 나이트는 수인족의 여성. 파란 머리칼이 인상적이며, 말의 하반신을 갖고 있는. 조금은 의외라는 생각을 하며 그 나이트를 살핀다.
"..그럼."
먼저 시작하라는 어마마마의 말씀에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서, 나이트 두 명을 움직여 켄타우로스 소녀의 양 옆구리를 향해 한 명은 창을, 한 명은 칼을 휘두르게 한다. 또한 그녀의 반격을 대비해 다른 세 명의 나이트를 둘의 뒤에 대기시킨다. 아아, 결과가 어떻든, 분명 이들에게 좋은 것은 아니리라. 조금은 착잡한 마음에 인상을 찌푸리다, 이내 곧 다시 능력 사용에 집중한다. -
933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38:04근데 베놈한테는 역시 소녀를 바쳐야 할텐데 진짜 어쩐다... 인형을 대신주면 때리겟죠?
-
934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40:04여장해서 가다가는 진짜 죽을 것 같고...
-
935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40:58이번사태에서 잘하면 실베 성격이 180도 바뀌어버릴지도 몰라
방에 틀어박혀선 밖에 나가지도 않으려하고, 핏피와 놀아주지도 않고, 울지도 웃지도 않는 그런 감정자체에 무미건조한 아이가 되어버릴수도 있지. -
936 세실리 드 올드로즈 (98375E+58) 2016. 4. 7. 오후 10:42:28>>931
그 전에 올드로즈의 능력의 한계를 알아야하는게 문제...... -
93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42:59그럼 핏피는 내가 가지는걸로..
-
938 신은 죽음을 허락했나니 [벨자타르] (29948E+60) 2016. 4. 7. 오후 10:43:15" ...알겠습니다. "
눈속에 잠시 괴로운듯한 감정이 일렁이는 듯 합니다만, 손을 움직입니다.
[ 교황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입니다. 신께 직접 선택받았으며, 이종족입니다. 몸이 약하시며, 장미에 의해 모든 가족을 잃고 그날 이후로 이를 갈고계십니다. ]
그의 손이 파르르 떨립니다. 그리고 결국 적히는 단어는.
[ 그럼에도, 자신이 직접 문양을 지운 핑크로즈 출신이십니다. ]
그리고 그는 고개를 푹 숙이더니 그가 다시 능력을 사용하자 고개를 천천히 듭니다.
" 대가도 사라집니다. 사라지는건 신체부위도 재생된다는 말 이며, 정령은 각 영지의 숲 속 깊숙한 곳 에 있습니다. 핑크로즈의 정령은 여왕폐하께서 봉인하셨습니다. " -
93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2771E+61) 2016. 4. 7. 오후 10:43:22"이름 높으실 경을 모를 분은 없을겁니다."
고의로 정보를 방폐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한은. 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덧붙인다. 황가와 장미는 반복하고 장미와 장미 역시 반복하니. 다른 가문의 이름 높은 이에 대해 알지 않으려는 질시 역시 존재한다.
기뻐하는 듯 하던 칼첸은, 그러나. 그가 말한 이름에 일순 표정을 굳힌다.
그가 즉흥적으로 말한 이름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임에...
"...지금 말씀이십니까?"
거리를 거니리라고 생각했기에. 다른 곳, 하물며 분홍빛 장미의 영지는.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다.
'처음은'이라고 함은 다른 곳도 갈 생각일까.
어찌하여 그를 불러냈는지는, 나중에 털어놓거나. 혹은 이 여정 자체가 목적이거나.
독심술을 할 수 없으니, 칼첸의 목적을 그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같이 걷기로 한 이상. 거절함은 아니됨이라.
그는 칼첸의 말대로 핑크로즈로 갈 만한 수단을 마련하여, 향한다.
"핑크로즈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경 같은 고매한 기사조차 이끌줄은 몰랐습니다." -
940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43:41>>937 저 이야기는 가주님이 돌아가셨을때의 이야기다!!!!
-
941 ◆AqXmlOYXRM (29948E+60) 2016. 4. 7. 오후 10:44:03여장하면 죽입니다 ^^
이쁘니로 데려와얌 -
942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44:56>>935 아...안돼요! 우리 실베가 그렇게되면... 우리 스레의 실베가... 실베가...!!!
-
94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44:57난 도망간다~
-
944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46:31>>943 가지마라!!!!
-
945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48:10잠깐.. 만약 이 장미침공 사태가 벨타자르랑 엮인일이라는걸 실베가 알게된다면 클로에랑 단짝친구 먹는것도 물건너 가는건가..?
-
946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2771E+61) 2016. 4. 7. 오후 10:48:17동생들은 심각한데 둘째는 놀러다니는 느낌이...
-
947 체셔 (04567E+64) 2016. 4. 7. 오후 10:48:44황가의 자식들이 장미들의 약점을 알다늬 ㅇㅠㅇ!!!!!
이제 난 죽음이다ㅠㅜ -
948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49:08>>941 역시!
....이쁘니가 죽을까봐 무서운걸요... 흑. 근데 베놈에게 바칠 마땅한 다른게... 안보여... 흑. -
94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2771E+61) 2016. 4. 7. 오후 10:49:15이게 바로 갭이라는거군요!(아냐
-
950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50:17여러분 마음 편히 갖으세요.
전 시트쓸때부터 제캐 데플을 생각하고 마음을 비웟더니 편해요.
푸아루즈: 그러지마아아아아아아!!!! -
95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50:21어쩌긴 도망가야지..
-
952 체셔 (04567E+64) 2016. 4. 7. 오후 10:51:00체셔는 아시스나 벨타자르에게 죽을것이다 ㅇㅠㅇ☆
(Mmmmmmmmmmmmmm
-
953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91827E+61) 2016. 4. 7. 오후 10:51:05>>945 세상에. ㅇ,아니 그 사태와 클로에랑은 관계 없...! 는 실베의 분노가 황가를 향하겠군요...()
-
954 세실리 드 올드로즈 (98375E+58) 2016. 4. 7. 오후 10:51:29으음......꽤나 중요할수도 있는건데.....
이야기하면 그것대로 꼬일것 같고....(심각한 고민) -
95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51:38돌릴 사람이 없다면!
-
956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51:44아니면 잃을거 다 잃은 실베가 푸아루즈에게 찾아가서 자기 제물로 써도 좋다고 하는것도 있지!
실베도 소녀라고! -
95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2771E+61) 2016. 4. 7. 오후 10:53:27장미여러분 아직 지금 당장 전쟁이다 하고 결정난것이 아니니까...!
>>952 아직 알고 있는건 벨타자르뿐이니까요!? -
95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53:34돌려줘.. 나랑..
-
959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53:52>>956 !ㅁ! 아.... 아아아아...안돼요 실베!!!!
아참. 스레주. 꼭 살아있는 소녀여야만 하나요? 시체라든가 소녀의 유골로 합의볼순 없나요? -
960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54:08솔직히 난 실베를 그.. 어.. 데플을 생각하지 않고 만든애라서..
얘 죽으면 내 멘탈도 그리 무사하진 못할듯하다..
근데 어정쩡하게 살리느니 그냥 전투때 죽여버리는게 더 나을것같기도 하고.. -
961 체셔 (04567E+64) 2016. 4. 7. 오후 10:54:26>>957
훗후ㅇㅠㅇ..죽기전까지 맘껏 괴롭힐테야..... -
962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55:06>>958 가주님과는 어제 돌려갖고.. ;ㅁ;
베르티카주가 온다면 라주르테때 돌리다만걸 돌릴수있어! -
963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55:19>>958 멀티 가능한데 돌리실래요?
-
964 인형사와 최면술사 [클로에] (29948E+60) 2016. 4. 7. 오후 10:55:57그렇군요. 역시 그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손을 가볍게 까딱이자 소녀가 앞 다리를 들어올리며 말이 흥분해 움직이듯한 포즈를 취하더니 그대로 창을 사선으로 휘두릅니다. 다리는 하나를 걷어차 날리고 나머지 하나는 창에 그대로 베입니다. 그리고 그 즉시 마법사들이 그들을 치료합니다.
" 아가야. "
말이 제 자리를 유지해 뒷 발을 직직 끕니다.
" 모든 여왕의 피는 모든 사람의 '리미터'를 해제할 수 있단다. 그것이 네가 되거나, 아니면 상대일 수 있겠지. 그 리미터를 해제하고나면. 네가 정신을 놓게 만든다면. "
소녀가 머리를 부여잡더니 말이 우는 소리를 냅니다.
" 이렇게 된단다. "
폭주시켜서, 그리고, 너나 상대의 힘이 최대치가 되지만 그만큼 빨리 지친다는 단점도 있지.
" 자, 시도해보렴. " -
965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후 10:56:22주금주금
칼리스는 죽을때도 (-_-)할거에요(..) -
966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0:56:47헉 클로에 실버로즈에다가 힘좀 빌려주면ㄴ...
-
96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0:56:48꺅! 돌리자!
-
968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721E+54) 2016. 4. 7. 오후 10:57:28그가 적어준 정보를 꼼꼼히 읽은 뒤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자세한 속은 모르겠지만 장미를 향한 그녀의 증오만은 확실하군.헌데 교황이 여왕이었을 줄이야.이거이거 뜻밖에 엄청난 소득을 얻었구만.거기다 스스로 장미를 지워버린 핑크로즈 출신이라고?가벼운 실소가 이어진다.
"니 충성을 높이 사 교황에 대한 정보는 내가 간직하도록 하지."
은근슬쩍 그를 비꼰 뒤 교황에 대한 정보가 적힌 양피지를 예쁘게 접어 품 안에 숨겼다.이어지는 그의 대답에 자연스레 입꼬리가 휘어졌다.정령만 죽인다면 영생을 사는 올드로즈도 죽여버릴 수 있겠네?좋아, 내가 친히 영생의 저주를 풀고 죽음을 하사해드리지.조만간 어머니를 찾아뵈야 할지도 모르겠다.분명 어머니와 교황은 연관점이 있을 것이다.
"아, 맞아.간단한 퀴즈를 하나 낼게, 맞춰봐. 보통 늑대는 만월이 뜰 때에 가장 강해진다고들 하잖아? 늑대가 가장 약해질 때가 언제인지 알고있어?"
훨씬 부드러워진 말투로 물었다.정답은 나도 몰라. -
96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30343E+60) 2016. 4. 7. 오후 10:58:16마더가 넘나 무서운것...
-
970 아세일라 - 푸아루즈 (5958E+57) 2016. 4. 7. 오후 10:58:42"가, 감사합니다..."
아직 지팡이를 쓰는데에는 솔직히 익숙하지가 않아요. 거기다가, 소리로 길 찾는 기술도 아직까지는 미숙하구요. 좀 더 연습을 해야 남들처럼 돌아다닐 수 있을텐데... 오늘부터라도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
971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30343E+60) 2016. 4. 7. 오후 10:58:59>>961 ?!?!
칼리스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제가 아까 미처 인사 못드린분들도 어서오세요! -
972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0:59:29>>967 그럼 죄송하지만 선레만 먼저 주실 수 있나요?
-
973 세실리 드 올드로즈 (98375E+58) 2016. 4. 7. 오후 11:00:32......모르겠다. 그냥 이야기하고 잔뜩 꼬여버리는게 속편하겠다.
벨타자르를 만나고 과거로 되돌려서 지금 있던 대화의 내용을 다 알아 낼수 있는거 아닌감?
그러고 그 내용을 퍼트리면 profit? -
974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후 11:01:46그보다 여기 곧 터질 것 같ㅇ...
-
975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19721E+54) 2016. 4. 7. 오후 11:02:08>>973 제가 능력써서 그 기억 지워드릴게여
-
976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1:02:34"됬다."
일으키자마자 그녀에게서 손을 떼버리고는 뒤돌아서서 나침반의 방향을 살핍니다. ...이 방향으로 가면 지금쯤 저택이 나오는게 맞기야 맞는데.
"걸을 수 있으면 따라와라. ...이 숲에 있고싶다면야 강요는 아니지만." -
97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30343E+60) 2016. 4. 7. 오후 11:03:06>>973 벨타자르도 정신계열이라서...
-
97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1:04:08요새 낌새가 안좋아.. 낌새가.. 당장 다른 가주들을 만나봐야겠어.
"여봐라, 아무도 없느냐."
뒷짐을 지고 퍼플로즈의 영지안 저택앞에서 어슬렁거린다. 뭐, 기분탓이라고 봐야하나.
편하게 마음을 가지자. 편하게..
"흐흠...."
발끝만을 동동 구르며 저택 대문을 째려본다. -
979 체셔 (04567E+64) 2016. 4. 7. 오후 11:04:22아시스황자님을 인질로 삼으면 사랑스런동생 벨타자르는
다말할꺼얏 ㅇㅠㅇ!!!!!(미친버전 체셔 -
980 세실리 드 올드로즈 (98375E+58) 2016. 4. 7. 오후 11:04:46>>975
전 다이스 갓을 믿으니까요 -
981 푸아루즈주 (88848E+54) 2016. 4. 7. 오후 11:04:55>>976 답례 이름 수정이요. 푸아루즈-아세일라
-
982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30343E+60) 2016. 4. 7. 오후 11:05:15>>979 우후후후후(의미심장
-
983 체셔 (04567E+64) 2016. 4. 7. 오후 11:06:11>>982
잉이!! 인질삼아서 체셔의 묘기를 하루종일보게하는 고문을 할테다!!!!!!ㅇㅠㅇ!!!!!! -
984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1:06:16* 피바람이 울부짖는다.
* 소녀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
985 푸아루즈-아마데우스 (88848E+54) 2016. 4. 7. 오후 11:08:28"푸아루즈님. 아마데우스님이라는 분이..."
제레미가 그의 방문소식을 알리자 푸아루즈는 왠 예정에도 없는 사람이 오는가 싶으면서도 응접실로 발을 옮기며 차를 지시하게 하였다.
"...제레미 넌 그나저나 다른 사람들이 알리지 않았는데 어찌알았냐?"
"그거야 저기 창문으로 보이니까요."
"...저게?! 저 먼 곳이 보인다고?!"
"네!"
신기하구나 라고 생각하며 푸아루즈는 응접실에 도착해 앉아 제레미에게 그를 모셔오게 하였다. -
98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푸아루즈 (61469E+63) 2016. 4. 7. 오후 11:12:54"오랜만이군, 제레미."
친한 척을 하며 자신의 코트와 지팡이를 맡기며 그에게 다가갔다. 차는 왠일인지 일절 사절했다.
"안녕하십니까, 푸아루즈 경. 아 참, 텐프로의 일을 재촉하고자 온 것은 아니고.."
"저희 실버로즈와의 협약을 쫌..."
말을 얼버무리지만 눈은 그에게 똑바로 쳐다보며 고개를 조금 까딱였다.
잘 알아들었기를. -
987 타천사와 데이트를 [아시스] (29948E+60) 2016. 4. 7. 오후 11:15:19" 앗, 부끄러워요. "
부끄부끄, 볼을 붉히며 그는 눈치를 살핍니다. 서리한씨..아니 아서..아니 아시스씨는 황족인데, 이런 나이트가 깝죽거려도 되는건지 걱정하는 듯 합니다.
" 아, 물론 지금입니다!! 아, 설마 지금 느릿하게 가자 그건 아니죠? "
천천히 달리는 마차에서 난데없이 그는 마부에게 금화 다섯개를 쥐어주더니..
" 사실 거기 너무 맛있거든요. 예전부터...반....했!!! "
그를 가볍게 잡더니 날개를 펼쳐 날아가버립니다
...?!??!! -
988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후 11:16:53서리한ㅆ...
-
989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1:19:52아시스 호칭 목록
- 아서스
- 아시's
- 서리한씨 ← NEW! -
990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91827E+61) 2016. 4. 7. 오후 11:24:23"...."
수인족 소녀는 말이 흥분한 듯 뒷발만을 이용해 서더니, 곧바로 창을 휘두른다. 그녀는 내가 그녀를 공격하기 위해 보낸 나이트를 무참히 날리고 베어버린다. 우지끈,소리가 나고 피가 사방으로 튀는 그 모습에, 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돌리고 미간을 찌푸린다. 어마마마의 부름에 다시 천천히 고개를 돌렸을 때는, 이미 마법사들이 내 나이트들을 치료하고 있던 중이었다.
리미터를 해제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누군가를 폭주시킬 수 있다. 그게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수인족 소녀가 괴로운 듯 제 머리를 부여잡더니 괴상한 소리-말이 우는 소리를 낸다. 그 소리에, 나도 모르게 두 손으로 귀를 감싸듯 막아버린다.
"리미트를, 해제.."
고개를 돌려, 레피아를 바라본다. 레피아 경. 미안하지만, 수고 좀 해줄래요? 폭주해도 괜찮아요. 억누르고 있는 스위치를 부숴버려. 어차피 당신을 움직이는건 나니까.
입꼬리를 올린다. 열 다섯 살의 장난처럼. 가볍게 주먹 쥔 한 손의 검지 손가락을 펴 보인다. 어서. 뚜껑을 열어버려. 리미트를 해제해버려. 스위치를 부숴버려. 그리고, 저 소녀를 공격해. -
991 푸아루즈-아마데우스 (72933E+61) 2016. 4. 7. 오후 11:25:06"네! 잘 지내셧습니까? ...잘 맡아두겟습니다!"
...활기차고 다나까로만 대답하는 제레미는 건강해보인다!
"모처럼만이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텐프로? 잠깐잠깐잠깐. 언젯적일이였더라... 라고 생각하던중에 그의 말에 속으로 잠깐 깜작 놀랐다. ...라기보단. 예상한 일들이 한꺼번에 좀 빨리 오느라 당황스럽달까. 하지만 표정만큼은 태연하게 유지시키었다.
"이번 협약이 포도주나 철같은건 아니겟고... 황실의 요번 정세가 많이 날섯다고 하는데 혹시 그것과 관런된 협약이십니까 아마데우스경?"
그렇다면 이 협약 하나만으로는 대비가 약할켄데라고 생각하며 그의 눈치를 살피었다. -
992 천천히 목을 치거라. [벨자타르] (29948E+60) 2016. 4. 7. 오후 11:25:21웃음을 터트리자 에이든의 몸이 움찔움찔 떨립니다. 두려움, 아니, 괴로움이 눈에 티가 나는군요. 누구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교황님, 신이시여, 저를 부디 용서해주십사..
" ....늑대는.. "
주먹을 꾸욱 쥐며 힘겹게 입을 엽니다. 눈물이 새어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그는 드는지 잠시 목이 샙니다.
" ....만월이 지고...난 뒤에... 달이 없는, 어두운 그 날이.. 가장 약합니다. 이때 블랙로즈는... 가장 강해진다고 교황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
993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후 11:27:22>>989 (도넛먹는중(글을 봄(에?(도넛떨어트림(으으엉렇휴휴ㅠㅠ 도넛아ㅠㅠㅠㅠ
사실 글을 보고 떨어트린건 아니지만 진짜로 떨어트렸기때문에... -
994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30343E+60) 2016. 4. 7. 오후 11:27:28부끄럽다 말하며 칼첸은 그의 눈치를 살핀다.
은빛 장미의 초대 나이트는.
그동안 알지 못했기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예상외로 겸양...이 큰 듯하였다.
"사실을 입에 담았을 뿐입니다. 허나 경께서 그러하시다면."
그는 그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마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
몸이, 붕 떠올랐다.
이성적인 그였기에.
갑자기 날아가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는 착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다른 능력이 이미 주어져있으므로.
그렇다면. 남은 가능성은.
"....."
칼첸을 바라본 그는 예상이 맞았음을 확인한다.
날개가 달린 늑대에 대하여선, 그는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아무리 돌연변이 늑대라 하여도 날개가 돋아서 자라지는 않는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 범주인 그리폰은 사자이기에, 칼첸이 그리폰일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좋으리라.
아무리 고민하여도 답은 나오지 않고.
그는 묻기로 한다.
"...은빛 장미의 늑대들은, 야수성에 더하여 날개의 축복도 받았던것입니까." -
995 아세일라 - 푸아루즈 (5958E+57) 2016. 4. 7. 오후 11:28:19"네, 넷!"
일단 저택으로 돌아가야겠어요. 밤에 너무 오래 나와 있으면 위험 하다고 했으니까요. 특히 저처럼 눈이 안보이면 더더욱 그렇다고 해요. 지팡이를 고쳐쥐고 가주님의 발소리를 쫒아서 천천히 길을 찾아 나서봅니다.
"..." -
996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30343E+60) 2016. 4. 7. 오후 11:28:29서리한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시스는 그 드립 몰라서 직접 말해도 ????해요(?) -
997 리시아 (7927E+54) 2016. 4. 7. 오후 11:28:37담벼락을 돌아나온 고양이는 더 이상 고양이가 아니였다.
11시 28분. -
998 실베스테르 (33972E+59) 2016. 4. 7. 오후 11:28:55으아아ㅏㅏ악 이게 되게 불공평하다!!!!
저쪽에겐 실버로즈의 약점을 신나게 다 까발리고 있으면서 우리도 황가와 블랙로즈의 약점좀 알고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키티!!!(멱살 -
999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후 11:29:26리시아주 어서오세요! 는 무슨..?
-
100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30343E+60) 2016. 4. 7. 오후 11:29:39>>998 파더의 약점을 발견하시는거 제가 다 봤아요(?!)
-
1001 칼리스주 (78286E+56) 2016. 4. 7. 오후 11:30:04무심한 블루로즈는 딩굴거립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