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9337329>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76. 선풍기 (1001)
하늘주 ◆YL2qau6exE
2016. 3. 30. 오후 8:28:49 - 2016. 4. 2. 오전 11: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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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YL2qau6exE (65989E+58) 2016. 3. 30. 오후 8:28:49☆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55656/recent
☆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5791263/recent
☆ 전 판 주소(75판)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8980907/recent
".............어쩌지. 내일이 호은 트리오 10회 방송날인데."
-10회 방송을 두려워하는 중등부 모 남학생의 한마디 -
1 이름 없음 (04236E+60) 2016. 3. 30. 오후 10:38:07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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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영주 (52437E+53) 2016. 3. 30. 오후 10:38:24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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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0:38:35천일이랑 일 둘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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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0:38:38제가 언제부터 새판을 만들지 않았다고 생각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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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0:39:14그리고 늦었지만 시원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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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 없음 (81228E+58) 2016. 3. 30. 오후 10:39:51이이이이이사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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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후 10: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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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0:42:10>>7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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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0:42:54>>7 네?! 괜찮으신거에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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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후 10:43:53괜찮지 않아아아아아아아!!! (오열) 다갓, 이럴땐 어쩔까요?
.dice 1 2. = 1
1.다 엎어버리고 쉬어.
2.열심히 뛰어. 뛰다보면 힘들거든. -
11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후 10:44:34..... 좋아. 해볼까.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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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0:45:06>>11 쉬세요! 어서 쉬세요! 다갓도 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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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주연-하늘 (03698E+57) 2016. 3. 30. 오후 10:46:33언제나처럼 부정발언을 하고서는 몸을 일으켜 자리를 만들어 준다. 거봐 이러니까 츤데레소리를 듣고다니는거야. 순간이지만 이런것도 나름대로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보아왔고 그만큼 많은 성격을 보아왔지만 뭐라고할까... 이곳의 아이들은 모두 자기색채가 강하다. 없는것보다는 활기찬게 낫지. 오랜만에 그렇게 생각했다.
"그냥 부정하지말고 받아들이는건 어떤데? 니 이미 학교에서는 김 흥흥이라고 불리드만."
비웃듯이 웃으면서 휴대폰을 꺼냈다. 딱히 할게있는건 아니다. 그저 가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서 대화주제도없이 합석한것뿐이지. 시간을 때우려고 음악을 틀었고 휴대폰에서는 스탠딩에그의 리틀스타가 흘러나온다. 어째 랜덤으로 튼것치고는 타이밍이 절묘한것같지만 그런것은 신경쓰지않고 노래를 따라부르다가 또다시 나온 절묘한 츤데레 발언에 미소를 띄고서는 답했다.
"알았다 알았어. 니가 내 엄마가? 그라고 아닌척해도 내 걱정되가 그라는건 이 누나가 다 안다! 아, 이거는 린비한테는 비밀이데이. 니 그라는거 진짜 서툰남자가 애인한테 하는것같다."
또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인가... 저건 어디서온걸까? 마치 원시시대부터 하늘이 가족의 유전자에 대대로 새겨진 무언가가 하늘이대가 되서야 격세유전으로 나타난듯한 느낌이다. 저 단어에서는 세월이 느껴진다.
"뭐 니 고민있나? 와 그래 시선을 피하는데? 니도 진짜 알기쉽데이. 고민있으믄 말해봐라! 친구 좋다는게 뭐꼬!" -
14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후 10:46:37일단은 오늘 푹 쉬어야겠어요. (이불속) 내일 페이스 조절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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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0:49:48푹 쉬세요 시원주!
전 푸딩 타임 갖고 일해야징. -
16 하늘-주연 (65989E+58) 2016. 3. 30. 오후 10:56:48"받아들이겠냐! 아니, 애초에 김흥흥부터가 문제야! 내가 언제 흥흥거렸다는거야?! 그런적 없거든?! 몇월 며칠 몇시 몇분 몇초?! 대체 언제 그랬는데?! 나는 몰라. 응 나는 몰라. 정말 모르는 일이야! 인오 선생님이 멋대로 정한 별명따위 내가 알게 뭐야!"
.......뭐, 정확히는 3월달에 도서관에서 린비가 정한거긴 한데, 그래도 인오 선생님이 공식적으로 퍼트린거니까 난 인오 선생님 탓으로 돌리기로 했다. 아무튼간에 그 선생님은 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진짜 학교 전체에 퍼지는 방송에다가 그런걸 말하면 어쩌냐고! 하아...진짜..내가 진짜 언제 한번 인오 선생님 약점을 잡아서 방송에 퍼트리던가....아니아니...이건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잖아. 응. 그만두자. 난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하는 형이자 오빠니까 말이야. 모범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건 곤란해. 그렇고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 위에서 별똥별은 아직도 떨어지고 있었다. 하늘 위에 새하얀 선을 휘익 긋고 사라져버리는 저 별똥별이 너무나도 멋있다고 느끼는건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아마도 여기에 있는 주연이도 마찬가지겠지. 그래서 주연이가 지금 어쩌고 있나해서 고개를 돌려보니, 음악을 트는 모습이 보였다. 조용했던 그 자리엔 이름 모를 음악소리가 조용하게 울러퍼졌다. 전부터 느낀거지만 저 애는 정말로 음악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시끄러워. 걱정한적 없다고 했잖아. 한국말 못 알아듣냐? 그리고 린비가 왜 나와? 린비하고는 상관없잖아! 그래도 일단은 알고 지내는 같은 반 애잖아. 애인이고 뭐고 관계없어. 걱정하는게 뭐 어때ㅅ......걱정한적 없어! 정말이야! 내 잠자리가 나빠지는게 싫을 뿐이야."
왠지 순순히 걱정한다고 인정하자니 낯이 간지러워져서 내 입에선 또 다시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틱틱거리는 평소의 말투가 튀어나왔다. 순간적으로 입을 칠까 고민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해봐야 무미할테니 말이다. 어디 한두번이냐. 이런게.
다시 하늘 위의 별을 보는 도중, 갑자기 또 주연이에게서 고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말에 내 입은 절로 다물어졌다.
어쩔수 없었다. 고민거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걸 굳이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냐고 물으면 그건 별개였다.
이것만큼은 정말로 내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었으니까 말이야. 내 대답은 정해져있었다.
"없어. 시선을 피하는건 별을 보고 싶어서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러는 너야말로 있냐? 있으면 얘기해보던지. 들어주지 못할것도 없으니까." -
17 이름 없음 (64083E+58) 2016. 3. 30. 오후 11:09:05픽미픽미픽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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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늘-주연 (65989E+58) 2016. 3. 30. 오후 11:12:33>>17 누군진 모르겠지만 하이하이에요! 성진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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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태양주 (64083E+58) 2016. 3. 30. 오후 11:13:27써니써니써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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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하늘-주연 (65989E+58) 2016. 3. 30. 오후 11:14:22태양주셨나요? 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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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1:14:31어서오세요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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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지영주 (52437E+53) 2016. 3. 30. 오후 11:15:54휴우. 샤워하고 갱신합니다. 그리고 태양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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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1:16:22지영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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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태양주 (64083E+58) 2016. 3. 30. 오후 11:17:14지영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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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하늘-주연 (65989E+58) 2016. 3. 30. 오후 11:17:18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오늘 많이 피곤하실텐데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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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지영주 (52437E+53) 2016. 3. 30. 오후 11:18:54>>25 괜찮... 지는 않아요.. ㅎㅎ 오늘은 잠깐 잡담 좀 하다가 일찍 들어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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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1:19:24>>26 음. 너무 무리는 마세요. 피곤하시면 꼭 빨리 주무시고요. 내일도 야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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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태민주 (45304E+58) 2016. 3. 30. 오후 11:19:48All i need in this life of sin is me and my girl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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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지영주 (52437E+53) 2016. 3. 30. 오후 11:20:14>>27 네..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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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지영주 (52437E+53) 2016. 3. 30. 오후 11:20:49태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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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건주 (37901E+56) 2016. 3. 30. 오후 11:21:1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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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주연-하늘 (03698E+57) 2016. 3. 30. 오후 11:22:09"니 초등부학생이가?"
저 시간을 세세하게 따지는 것도 언제해봤지...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정도까지는 저랬던것같은데 저걸 이 나이가 되어서 보게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나이가 들어도 저런 상태로 있을사람은 실존하는거구나. 아니 그보다는 하늘이의 장래가 더 궁금해졌다. 저놈은 진짜로 늙어서까지 저렇게 말할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하는걸까... 우연이지만 아버지가 생각났다. 한국의 아버지는 츤데레잖아? 하늘이는 아마도 지금의 츤데레가 궁극체가 되어버리는건 아닐까. 예상이 안간다. 그래도 분명히 웃기는 사람이겠지.
"와... 그건 좀 상처받았는데... 내가 아무리 성격이 안그래도 일단은 여자라서 쬐까 섬세한 부분이 있는데 한국말을 못알아듣냐니... 오!예↗스↘! 아⬆⬇엠➡ 캐↗내⬆디➡언↗!! 한쿡말 어렵숩니다?"
항상 좋은말만 듣고,좋은말만 하면서 살수있는건 아니다. 그건 누구보다 내가 더 잘안다. 가슴한켠이 약간 아프기는 하지만 그건 필시 그때 기억이 나서 그런것뿐이다. 그나저나 잠자리가 나빠져서 걱정해준다니... 진짜로 츤데레다. 한두번은 아니지만 들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한 질문에 잠시간의 침묵이 이어졌다. 아 이건 아무래도 있는거구나. 뭐라고 하든지 일단은 받아주고 넘기기나 하자고 생각한채로 다짐을 하던차에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
고민이 없다. 별을 보고싶어서 시선을 피한다. 아니 그럴거라면 하늘을 봤겠지 왜 다른쪽으로 고개만 돌리겠어. 고민이 없다는건 거짓말이다. 생각안하고사는 나조차도 고민은 있다. 아주 사소한 고민이지만 그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작지만 중대한 고민이라는거다.
"ㄴ...내가 고민같은거 가지고 살사람으로 뵈나! ㅅ..손주연도 ㅇ...얕보이는갑네!! 읎다읎어!!! 내는 지나간건 잊어삐는 쿨걸인기라!!"
자연스럽게 대답하려고했지만 어째서인지 말도더듬어졌고 식은땀까지 흐른다. 손사래를 치면서 아님을 강력하게 어필했지만 이 진성 츤데레앞에서 감춘다고 감출수있는건 아니다. 그냥 넘길수있으면 좋으련만 아니라면 그냥 포기해버리자. 말하자. -
33 주연-하늘 (03698E+57) 2016. 3. 30. 오후 11:22:17"니 초등부학생이가?"
저 시간을 세세하게 따지는 것도 언제해봤지...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정도까지는 저랬던것같은데 저걸 이 나이가 되어서 보게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나이가 들어도 저런 상태로 있을사람은 실존하는거구나. 아니 그보다는 하늘이의 장래가 더 궁금해졌다. 저놈은 진짜로 늙어서까지 저렇게 말할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하는걸까... 우연이지만 아버지가 생각났다. 한국의 아버지는 츤데레잖아? 하늘이는 아마도 지금의 츤데레가 궁극체가 되어버리는건 아닐까. 예상이 안간다. 그래도 분명히 웃기는 사람이겠지.
"와... 그건 좀 상처받았는데... 내가 아무리 성격이 안그래도 일단은 여자라서 쬐까 섬세한 부분이 있는데 한국말을 못알아듣냐니... 오!예↗스↘! 아⬆⬇엠➡ 캐↗내⬆디➡언↗!! 한쿡말 어렵숩니다?"
항상 좋은말만 듣고,좋은말만 하면서 살수있는건 아니다. 그건 누구보다 내가 더 잘안다. 가슴한켠이 약간 아프기는 하지만 그건 필시 그때 기억이 나서 그런것뿐이다. 그나저나 잠자리가 나빠져서 걱정해준다니... 진짜로 츤데레다. 한두번은 아니지만 들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한 질문에 잠시간의 침묵이 이어졌다. 아 이건 아무래도 있는거구나. 뭐라고 하든지 일단은 받아주고 넘기기나 하자고 생각한채로 다짐을 하던차에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
고민이 없다. 별을 보고싶어서 시선을 피한다. 아니 그럴거라면 하늘을 봤겠지 왜 다른쪽으로 고개만 돌리겠어. 고민이 없다는건 거짓말이다. 생각안하고사는 나조차도 고민은 있다. 아주 사소한 고민이지만 그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작지만 중대한 고민이라는거다.
"ㄴ...내가 고민같은거 가지고 살사람으로 뵈나! ㅅ..손주연도 ㅇ...얕보이는갑네!! 읎다읎어!!! 내는 지나간건 잊어삐는 쿨걸인기라!!"
자연스럽게 대답하려고했지만 어째서인지 말도더듬어졌고 식은땀까지 흐른다. 손사래를 치면서 아님을 강력하게 어필했지만 이 진성 츤데레앞에서 감춘다고 감출수있는건 아니다. 그냥 넘길수있으면 좋으련만 아니라면 그냥 포기해버리자. 말하자. -
3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1:22:49태민주 건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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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태민주 (45304E+58) 2016. 3. 30. 오후 11:23:36어서오세요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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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주연주 (03698E+57) 2016. 3. 30. 오후 11:26:42왜 저게 두번이나 올라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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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지영주 (52437E+53) 2016. 3. 30. 오후 11:28:12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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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주연주 (03698E+57) 2016. 3. 30. 오후 11:29:13태민주 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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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하늘-주연 (65989E+58) 2016. 3. 30. 오후 11:36:33".......이런 말 할줄은 몰랐는데, 너도 속마음 숨기는거 진짜 못하는구나. 지금거 듣고 아, 넌 고민 없습니다. 라고 말할 이가 몇명이나 될 것 같냐?"
지금껀 일부로 그러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평소에 시원시원한 모습만 보이던 애가 갑자기 말을 더듬고 제대로 말도 못하고 식음땀을 흘리고, 손사래까지 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를 놀리기 위해서 저러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내 행동과 닮아있었다. 내가 내 속마음을 감추려고 할때의 모습 그 자체였다. 그러기에 바로 확신할 수 있었다. 저 녀석도 뭔가 있다는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걸 내가 들을 자격이 있느냐는 별개 문제였다.
당장 나만 해도 그림 그리는것을 숨겨온 이유를 모두에게 말한게 아니었다. 그리고 내 마음의 강박증 역시 모두에게 전부 말한건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주연이의 고민을 들을 자격이 있을까? 그 답을 물으면 너무나도 애매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주연이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비닐봉지에서 감자칩 과자를 꺼낸 후에 그것을 뜯고 딱 주연이와 내 가운데에 놔뒀다. 이어 나는 손을 뻗어 감자칩 과자를 하나 입에 넣었고 이어 사온 사이다캔을 딴 후에 한모금 마셨다.
하늘 위의 별은 저렇게나 아름답고 여기에 깔린 음악은 너무나도 듣기 좋았는데 저 애의 표정은 왜 저리도 긴장에 가득찬건지...아름다운 배경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뭐, 못 들어줄것도 없으니까....
"감자칩 과자가 너무 많을것 같거든? 너도 먹을거면 먹던지. 싫음 말고. 별로 상관없으니까. 그래서 요리부가 안 만들어지기라도 하는거야? 아니면 다른 뭐가 있는거야? 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싫으면 말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굳이 신경쓸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반 애니까 얘기 못 들어줄건 없어. 편한대로 해. 나는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신경 안쓰니까." -
40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1:40:35어서와요 태민주 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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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후 11:42:29돌리고 시이이잎♪지만, 내일을 위해 체력을 비축해야 합니다. 고로 또 독백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dice 1 4. = 4
1.시리어스
2.암흑기
3.핑크
4.일상같지 않은 일상 -
42 태양주 (64083E+58) 2016. 3. 30. 오후 11:43:01ㄷ ㄹ ㅣ ㄱ
ㅗㅡㅡㅡㅡㅗ
ㄹ
ㅅㅣㄷㅏ
ㅡㅍㅡㅡ. -
4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1:44:36시원주는 오늘 진짜 힘들어보이니까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태양주는 음.. 지금은 3인팟이 힘든 상황인듯하니 제측에 끼워주는건 조금 힘들것 같네요. -
44 주연-하늘 (03698E+57) 2016. 3. 30. 오후 11:51:24"적어도 니는 안그랄줄 알았지. 딱봐도 비슷한 놈 앞에서 이라는게 아닌데... 아아!! 진짜... 좀..."
머리를 쥐어싸며 고민하다가 각오를 다지고 양손을 무릎위에 강하게 올린다.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징하게 울리는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무시하자. 오늘 다시한번 느꼈다. 나는 여기와서 변한게 맞구나. 여기오기 전까지라면 이런말은 할일도 없었고 무엇보다 다른사람에게 속내를 밝히는걸 꺼렸으니가 조금은 비슷한걸지도 모른다.
크게 숨을 들이 쉬고 하늘을 보았다. 지금 이순간만 다른 세계인것처럼 은은한 별빛이 우리를 비춘다. 감성이라는건 의외로 엄청난 것이라 나는 이것을 버티지못하고 눈물을 한방울 흘렸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수없다.
"요리부는 고민축에도 못낀다. 사람안모인다고 고민이였으면 내였으면 콱 디졌겠지. 그정도는 내가 어떻게 할수는 있는거다이가? 내 고민은 말이다..."
크게 한마디 하려고 했다가 말을 삼킨다. 이걸 말해도 되는걸까? 말해버리면 하늘이뿐만아니라 우리동네의 모든사람과의 관계가 바뀌어버릴것만 같았다. 아니 분명히 그렇겠지. 걱정을 숨기지 못한채로 한숨을 쉬었다. 가슴이 먹먹하다. 아프지는 않지만 먹먹하고 마치 바닷속에서 억지로 숨을 쉬려고하다가 폐에 물이 차올라서 죽을것같은 느낌이다.
"안되긋다. 니 신경안쓴다는기 와이래 걱정되는긴지 모르것네. 내가 고민말하믄 니 성격상 끙끙 앓을것같데이. 내 책임이다 카믄서. 내 고민은 내가 가져가야제. 남한테 주고 그라는건 정이라 카는기다." -
45 하늘-주연 (85853E+57) 2016. 3. 31. 오전 12:00:23"......그러냐?"
뭔가를 말하려다가 주연이는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나에게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후 말하는건 내가 끙끙 앓을 것 같다는 말, 자기 고민은 자기가 해결하겠다는 말. 그러니까 간단하게 나를 걱정하는 말이었다.
뭐라고 해야할까? 정말로 내가 걱정 안해주길 바란다면 입을 다무는게 좋지 않았을가 싶었다. 저런걸 들어버리면 되게 신경쓰인단 말이지. 아니아니.. 그...딱히 저 녀석이 걱정되는건 아니고... 아야야야얏!! 뭐! 뭐!! 뭐!! 양심아!! 뭐!!!
하지만 저 녀석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리 의지니 뭐니해도 절대로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은 반드시 존재한다. 당장 나만 해도 강박증 때문에 병원에 가고 있고 그게 아무리 하려고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는것을 말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것만큼은 린비에게도 말을 하지 못한다. 물론 그 애는 그런 말을 해도 나에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마음의 깊숙한 어두컴컴한 부분을 내보이고 싶지 않았다.
괴로우니까.
힘드니까.
그걸 말했다간 정말로 그 애에게 동정받아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까. 불쌍하다고, 나 때문에 울지도 모른다는 말을 할지도 모르니까. 아니, 물론 그 애는 이미 내 강박증을 알고 있다. 다만,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모를 뿐이다.
아마 내가 병원에 다닌다는걸 알면 나를 끌어안고 왜 그런걸 숨겨왔냐고 울지도 모르지.
........주연이도 나와 같은 맥락일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나는 묻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줄 수 있는 말은 있었다.
손을 뻗어 감자칩을 하나 또 먹었다. 짭쪼름하면서도 달달한 바삭바삭함이 입안에 퍼졌고, 이어 사이다의 톡 쏘는 맛을 붙혀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했다. 기분 좋은 맛과 기분 좋은 경치를 즐기면서 주연이에게 말을 걸었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마. 자기가 하기 싫다는데 내가 물어서 뭐하겠냐. 하지만 너도 호은 학교 애들이 얼마나 좋은 애들인진 알거라고 믿어. 이거 알진 모르겠는데 마음속 고민이라는거 그냥 말하기만 해도 되게 편해져. ......아니아니..꼭 내가 그렇다는건 아니고...그냥, 그냥...풍문에 그런 말이 있다고 들은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중간에 나도 모르게 낯이 간지러워져셔 또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말을 해버렸다. 으으으... 이런 순간에도 나란 녀석은...!!
"그, 그러니까 결론은.. 그냥 네가 말할만한 이가 있으면 말해도 좋다는거야! 단지 그 뿐이야! 적당히 알아들어!" -
46 태양주 (96961E+57) 2016. 3. 31. 오전 12:06:03플러스마이너스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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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2:07:51>>46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진짜. 제가 생각해도 아주 잘 짠 말버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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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전 12: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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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2:15:40>>48 잘 어울릴듯 하네요 그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새 등장 짤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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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주연-하늘 (37415E+56) 2016. 3. 31. 오전 12:24:14그러냐라는 말은 굉장히 안도되었다. 나는 오늘도 이렇게 넘길수있다. 그저 살아갈수있다. 하루를 넘기면 또다시 아침이오고 그날도 그저 아무렇지않은듯 넘겨버리면 된다. 일부러 다른사람에게 이 무게를 나눠주어서 기분이 나빠지고 공기를 무겁게할 필요는 없다 이미 충분히 무거워진 공기를 더욱 무겁게 만들어서 심해 깁숙한곳까지 이 분위기를 박아버릴 이유는 없다.
동정을 받는게 두렵지는 않다. 외롭지도 괴롭지도 않다. 그저 들고가야한다면 이것이라고 생각할뿐이고 그 무게는 의외로 상상을 초월했을뿐이다. 내 아름다운 기억은 남에게는 평범한 기억일 뿐이다.
감자칩을 입에넣었다. 짭쪼름 한 맛이 입안을 가득채우고는 텁텁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분위기와는 반대로 기분도 몸도 무거워진다.
그리고 하늘이의 말은 내 심장에 못을 박았다. 왜 이렇게까지 남한테 신경을 못써서 탈인걸까? 아무리봐도 자신의 말이지만 자신이 아닌척하면서 말하는것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더 큰이유는...
"니 하지말라카믄 내가 해야지! 알았제? 지금부터는 혼잣말이데이. 니는 이제부터 풍경인기라. 내 혼잣말을 듣든지 말든지 내는 걍 혼자 말하는거 뿐이데이."
소리를 치듯 큰소리로 혼잣말을 예고한다. 나는 한바탕 웃다가 웃음을 멈추고 천천히 그리고 무겁게 입을 열기시작했다.
"내가 고등학교 드가기 전에 알게된 애가 하나있데이. 이름은 기억안할라는긴지도 모르것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어쨋든 그아는 진짜 내가 살면서 본 연예인들 전부보다 예뻣거든? 거기에 성격도 완전 성인급이라서 내 같은 이상한 놈이랑도 친하게 지내줬데이. 내만 그렇게 생각한걸지도 모르것는데 진짜 사귄다고 할정도로 친했다고. 어쨋든 그아랑 내가 만나믄 맨날 자전거를 탔거든? 그날도 똑같았데이. 내 이사하는날에 아무일없이 학교를 조퇴하고 자전거 타러갔는데... 거서 사고가 난기라. 내가 한번 차에 치이고 그다음에 그아가 고속으로 차에 치인기라. 우째됬을것같은데? 내는 다리만 뽀개졌데이. 보통은 차에 치여서 죽는 경우는 많지않은데 누구든 그럴수있던기라. 차에 치이고 날아가서 트럭에 한번 다시 치였다드라. 말은 했제? 적어도 내는 애인이라고 생각했다고. 가족이 죽었어도 그만큼은 안그랬을긴데 내한테는 첫친구라는게 중요했던기라. 그후로 한동안 정신이 나가삣다고."
머리를 툭툭치면서 슬쩍 웃었다. 어떤 반응일까.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않았지만 말이야.
"애인이 눈앞에서 죽은기라. 누가 제정신으로 버티겠노? 환각증세라는게 어떤건지 확실히 경험했데이. 아직 낫지는 않아선지 몰라도 아직도 그아가 보인다. 자전거를 타믄 사고가 재생이 된다캐야하나?" -
51 하늘-주연 (85853E+57) 2016. 3. 31. 오전 12:40:25이제부터 나는 풍경이고 자신은 혼잣말을 하는것 뿐이라고 주연이는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거기서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애가 지금부터 뭔가를 얘기하려고 하는구나 하고 말이다.
지금부터 무슨 이야기가 시작될진 모르겠지만 이 녀석이 나는 풍경이랬으니까 딱히 입을 열 생각은 없었다. 아직 뜯지 않은 크림빵 포장지를 뜯은 후에 한입 베어물었다. 하얀색 크림의 달콤함이 입안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배경에 걸맞는 아름다운 맛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별똥별도 떨어지지 않을 생각인지, 조금씩 사그라드는게 보였다. 딱 그 시점에서, 주연이의 긴 말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들려오는건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말을 듣고서 온 몸이 움찔해져왔고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자전거를 탔는데, 차에 치였다는 말. 그리고 애인처럼 생각했던 친한 애가 눈 앞에서 죽었다ㅡㄴ 말. 그리고 아직도 고통스러워하는 말.
나는 주연이가 겪은 아픔은 모른다. 왜냐하면 난 그런 경험이 없었고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평범하기 짝이 없는 고교생인 하늘이었기에 저 애가 무슨 마음으로 살았는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애인이 죽은 아픔을 간접적으로는 느낄수 있었다. 예를 들면 나도 린비가 눈 앞에서 죽거나 하면 아마 미쳐서 날뛸지도 모른다. 생각만 해도 구토가 나올것만 같았다. 지금 나에게 있어서 그 애가 사라진다는건 그런 개념이었다.
그걸 주연이가 겪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입이 턱 막혔다.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이런걸 저 애는 가지고 있었는가...
조용한 침묵, 어색한 침묵 속에서 난 사이다를 한 모금 마셨다.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 무슨 생각을 하면 좋을까? 어설픈 위로는 상처만 줄께 뻔했기에 뭘 말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잠깐동안 머리를 굴려보았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난 주연이에게 가볍게 한마디만 했다. 틱틱대는 목소리와는 달리, 그냥 태연하고 편안한 목소리였다.
".....그렇구나. 고생 많이 했어."
어디까지나 지금의 나는 끼일 자리가 아니었다. 지금은 저 애가 속에 쌓아둔걸 털어놓는 시간이었다. 나에게 동정받고자, 위로 받고자 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러기에 나도 들어주는 역을 맡았다. 위로도 동정도 하지 않았다. 저 애가 바라는 들어주는 역할을 그대로 수행해주기로 했다. -
5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32:28으어...계속 기다려야하는데 하늘주도 슬슬 피곤하다고 합니다. 주연주 미안해요. 8ㅁ8 킵 부탁할게요 ㅠㅠㅠㅠㅠㅠ
하늘주는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
53 주연주 (37415E+56) 2016. 3. 31. 오전 7:12:31오랜만에 기절잠을 잤다...미안합니다 히늘주...
-
54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전 8:06:34
-
55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전 8:38:18그보다 이번판 제목 선풍기
으음 부제짓기가 얼마나 귀찮았으면.. 차라리 비글의 반란이라고 해주어~ (찡긋
혹은 비글의 역습이라던가 호은데이즈라던가 기동전사 호은이라던가 300(음?)이라던가 출호은기라던가 호은vs골: 정의닦이의 시작이라던가 대장 호은골: 내전이라던가... -
5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0:17:40
-
57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전 10:19:39>>56 시골=여름=선풍기..!?
것보다 호은골에 착지..! 요격해주마! (유도탄 발사 -
5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0:34:11>>57 웹툰 본다고 유도탄 날아오는것도 이제 알았다!! 미안해요!!
.dice 1 2. = 2
1.하늘주는 유도탄을 아름답게 회피했다.
2.하늘주는 유도탄을 타고 저 멀리 사라져버렸다. -
5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0:34:42>>58
그렇게 하늘주의 모습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bad ending -
60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0:40:25그건 그렇고 방송사연 어제까지만 해도 진짜 하나도 없어서 좋아! 오늘 쉬어야지! 했는데 일어나서 확인해보니.....(동공지진
이 사람들 절대로 방송 쉬게는 안하는군요. -
61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전 10:47:11>>60 애초에 사연없다고 좋아라 하면서 레스를 올리지 않으시는게 좋을텐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때문에 다들 핫! 맞다 사연! 하고 파바바박 하고 보내는 겁니당
그보다 다이스 저거 지금쯤 되면 꽤나 무섭다. -
6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0:49:10>>61 그거 사연 보내라고 적는겁니다.(끄덕끄덕) 그래도 최소한의 방송분량은 있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3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전 10:59:24>>62 휴방같은 건 없는거신가!
으음... 데드풀처럼 벽 뚫는 식으로 사연보내도 답해줍니까? (징지
그 약하게 말고 진짜 경계를 박살내듯이 말이에요 (안된다고 -
6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1:03:28>>63 아마 3명이서 절레절레하고 끝낼지도 모르겠네요. 사연을 봐야 알겠죠. 역시? 그리고 휴방은 제가 진짜 힘들고 바쁘면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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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전 11: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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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1:32:51>>65 폭발이라니! 왜 그러는거에요! 단비주! 제가 구해줄게요!!
.dice 1 2. = 2
1.하늘주는 폭발속에서 단비주를 구출했다.
2.하늘주는 폭발속에서 화려하게 증발했다. -
6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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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전 11:34:05잠깐만ㅋㅋㅋㅋㅋ 하늘주 너무 허당이야! 트로피... 트로피가 필요하다! 없다면 업적이라도 내놧! (채찢질(쳐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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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전 11:35:54>>68 아무리 그래도 저를 죽인걸로 트로피 주긴 싫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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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2:04:15>>69 어째서!?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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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04:32>>70 아니! 그게 당연하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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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06:52아무튼 하늘주는 점심 좀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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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2:13:43예압! 맛점하고 오수 하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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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27:40하늘주가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후우. 조금 쉬었다가 방송 스탠바이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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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12:33:20지영주 잠시 갱신합니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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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33:51지영주 하이하이에요! 혹시 오늘도 야근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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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12:36:24>>76 네에에.... 아무래도 오늘도 야근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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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37:39>>77 그런 지영주에게 브론즈 트로피인 [야근전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받으시네요.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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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12:39:14>>78 어엌ㅋ 생각지도 않은 데서 트로피를 받다닠!!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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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39:58여러분들이 이곳에서 보이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트로피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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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2:58:37얔ㅋㅋㅋ근ㅋㅋㅋㅋ전ㅋㅋㅋㅋ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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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59:10>>81 완벽하지 않습니까? 낄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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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지영주 (59018E+54) 2016. 3. 31. 오후 1:05:28..... 놀리시는 겁니까...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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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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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지영주 (76029E+56) 2016. 3. 31. 오후 1:14:50>>84 됐어요. 이러신다고 제가 화가 풀릴 것 같습니까? 흥. (삐죽(고개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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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15:46>>85 하지만 단비주가 같은걸 해준다면 어떻게 될까?!(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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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1:18:52>>86 ....제가 하늘이처럼 되는 걸 보고 싶으신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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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19:55
-
89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21:17>>87 (어깨주물주물
힘내요! 화내지말고! 아자아자 파이팅! ㅇvㅇ
(항마력 부족 사망 -
90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1:23:16뭐... 뭐에요! 이거 치워요! 이런다고 제가 기분이 풀릴거라 생각하시나요?! 차... 착각하지마요! 그냥 저 때문에 풀이 죽은 모습 보기 싫은 것 뿐이니까!!
이러면 될까...? -
91 지영주 (76029E+56) 2016. 3. 31. 오후 1:23:53........ 엇..........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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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4:1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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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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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지영주 (76029E+56) 2016. 3. 31. 오후 1:28:52힘내요 하늘주. 전 그 때 열심히 일하고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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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31:52지영주 어딜도망가! 하지만 난 소멸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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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37:12잘 가요! 단비주! 저녁에 또 뵙시다! 그것보다 단비주와 돌리고 싶어.(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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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지영주 (76029E+56) 2016. 3. 31. 오후 1:39:00잘가요 단비주! 저도 이제 이만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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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43:10지영주도 잘 가요! 전 이제 슬슬 방송 스탠바이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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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방송부 방송-인트로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2:10:03BGM:https://youtu.be/B1s6QdR2rK8
유미:빰빠바밤~~~ 호은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 10회입니다! 와아아아!! 오랜만에 다시 방송 나온 유미에요! 호은호은~~☆
지원:지원이입니다. 호은호은...☆
하늘:하늘이입니다. 호은...호은..☆
유미:어라? 둘 다 왜 그러게 기운이 없어요? 오늘은 영광스런 날이에요! 방송 10회라구요! 둘 다 모르는거에요?!
지원:알고 있어.
하늘:나는 10회건 20회건 30회건 언제나 이 방송이 싫었어. 지금이라도 나가고 싶어.
유미:에이! 하늘이 오빠. 농담도 잘하시네요. 우후훗. 그건 그렇고 지원이 오빠도 되게 저기압이네요. 무슨 일 있어요? 있는걸까요? 있는거려나?
지원:찌, 찌르지 마! 별로 저기압 아니거든?!
하늘:아무래도 좋지만 말이지. 그래서 10회기념 이벤트같은거라도 있어?
유미:아뇨. 그런거 없어요. 어차피 제가 기획안해도 10회기념 대형 이벤트는 준비되어있는걸요.
하늘:응? 그런게 있어? 들은거 없는데?
지원:.........
하늘:야. 너는 왜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그러냐? 배 아프냐?
지원:차라리 배가 아픈거면 좋겠어. 하늘이 형. 나 처음으로 형의 기분을 이해해버렸어. 방송 오늘처럼 하기 싫은건 처음이야. 우리 이번 방송은 쨀까?
하늘:뭐라는거야. 이미 스탠바이 온 했잖아. 나는 최고 연장자고 너는 중등부 최고 연장자야. 모두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거 아니야. 빨리 준비하기나 해. 그래서 오늘 사연은 몇개인데?
유미:6개요!
하늘:오늘은 그나마 빨리 끝나겠네. 빨리 하기나 하자고. 오늘은 또 무슨 사연이 나오려나. 하아.
유미:그래요! 저도 빨리 빨리 하고 싶어요! 그런고로 지금부터 사연 읽도록 할게요! 호은 호은~~☆
지원:.........호은...호은.....
하늘:호은...호은.....야. 너 진짜 톤이 왜 그러냐? 평소에는 나한테 좀 더 잘하라고 하면서. 뭐 잘못 먹었냐? 진짜?
지원:묻지 마. 묻지 마라고.
유미:우후훗. -
100 서희주 (47654E+60) 2016. 3. 31. 오후 2:15:45
-
101 1번째 사연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2:24:09유미:오랜만에 제가 1번째로 사연을 읽어보도록 할게요! 갑니다! 호은 호은~~☆
[안녕. 지난주에 노래는 잘 들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리퀘스트가 있어요. 첨부된 쪽지에 따라서 청춘 드라마의 클리셰 "나 다운 게 뭔데"의 한 장면을 연출해주세요. 실감나게요. 내용상 소리지르는 발성으로 해야 할 거예요. 아니면 방송실의 무언가, 혹은 누군가가 사라질 지도? 그럼 기대할게요☆
PS. 안심하지 마세요, 유미 언니. 다음은 언니예요☆
- 괴도 스트레인저☆
지원오빠: "형 답지 않아... 원래는 이러지 않았잖아!"
하늘오빠: "훗... 나다운 게 뭔데?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네가 알던 나는 이미 죽었어!"]
지원:.........
하늘:.........
유미:어머나. 오늘은 괴도 스트레인저가 먼저 보낸 모양이네요. 아. 안녕하세요! 괴도 스트레인저 씨! 저번에 데뷔 잘 봤어요! 전 유미에요! 방송부 유미에요!
지원:하늘이 형. 어떻게 생각해? 이거?
하늘:나에게 물어도 난 이제 이런거 익숙해. 매주 이런거 나왔거든. 니들이 지금까지 안당한게 신기할 정도다.
지원:좋아! 형! 이거 하지 말자! 패스하자!
하늘:.....그거 괜찮을지도.
유미:무슨 소리하는거에요! 안하면 괴도 스트레인저가 무언가를 가져가버린다고 협박장 보낸거잖아요! 오빠도 방송부에 애착이 있을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빨리 하도록 해요!
하늘:네가 안한다고 아주 신이 났구나.
유미:네! 제가 하는거 아니잖아요! 실제로도.
지원:아냐! 유미야! 정신차려! 다음은 네 차례라고 P.S에 적혀있잖아! 안 그래?!
유미: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돼요! 전 지금 방송부의 부장으로서 이 재밌....이 아니라 사연의 지령을 수행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늘:재밌다고 말하려고 한거지?! 너!!!
지원:뭔가 잘못되었잖아! 이런건 하늘이 형이 혼자 해야지. 왜 나도 같이 하는건데?!
하늘:네가 제일 나빠! 네가!!
지원:아니, 하지만 말이야. 형. 이런건 역시 1인 2역으로 하는게 더 재밌을것 같지 않아? 그러니까 모두의 재미를 위해서 형이 희생해주시옵소서!! 부탁하옵니다! 하늘이시여!!
하늘:뭐라는거야!! 애초에 지령은 너도 같이 하라고 되어있잖아!
유미:지원이 오빠. 여기서는 용기를 내서 하는거에요! 우후훗.
지원:유미야. 넌 나중에 두고 보자!
유미:싫은데요? 싫은데요? 싫은데요? 지금 볼건데요? 싫으데요?
지원:우리 유미가 이상해졌어!!
유미:전 원래 이랬어요! 처음에는 학교생활이 조금 서툴러서 얌전했을뿐이에요. 지금은 익숙해졌다고요.
하늘:포기해라. 지원아. 내 경험상 이거 아무리 발악해도 결국 할수밖에 없어. 내가 지금까지 너희들에게 당한것처럼 말이야. 하아.
지원:결국 할수밖에 없는거지? 좋아..! 가자! 형!
하늘:못할것도 없지. 뭐. 모두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 이런 지령을 하는건 당연한거니까 말이야. 정말.. 다음부터는 이런거 좀 넣지 마라고!
지원:가..간다!!
하늘:오케이! 와라! 지원아!
유미:아. 연기력 잘 표현해주세요! 방송부에 보낸 지령이니까 완벽하게 해야죠? 다들 공감하죠? 그건?
하늘:일단 그 핸드폰부터 내려놔. 인마. 아니, 따, 딱히 찍히는게 부끄러워서 그런건 아니야! 그냥...초, 초상권 위반으로 잡혀가면 안되니까 말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지원:이런건 원래 하늘이 형 전문이었는데! 진짜! 유미, 넌 다음에 이런거 하게 될 때 내가 찍고 만다! 정말로!
유미:맘대루요~~
지원:그, 그럼. 이번에야말로 다시 갈게! 하늘이 형!
하늘:......좋을대로 해라. 하아.
지원:형 답지 않아!! 원래는 이러지 않았잖아!!
하늘:훗. 나다운게 뭔데?! 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알아!! 네가 알던 나는 이미 쥭어서!!!
지원:..........
하늘:..........
지원:...형 발음 씹었지?
하늘:.......보지 마.
지원:아니. 형 발음을....
하늘:난 몰라. 말하지 마. 듣지 마. 잊어버려! 잊어버려!! 잊어버리라고!!!! 따, 딱히 안 씹었어! 마이크 상태가 이상해서 그렇게 들린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오오오오오!!
지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와. 형 진짜..이런걸로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유미:어찌되었건 재밌는 영상이 찍혀버렸어요! 전 만족이에요. 데헷.
하늘:아니라고! 아니야! 니들이 잘못 들은거야! 발음 안 씹었어!
지원:얼굴 새빨개져서는 여기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부정해도 설득력은 없어. 하늘이 형.
하늘:아냐! 아니라고! 진짜로 아니야!!
유미:나중에 영상 원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말해주세요! 그럼 보내드릴테니까요! 아무튼 이걸로 지령 수행했으니까 방송부에 해끼치면 안돼요. 괴도 스트레인저! 그럼 다음 사연으로 가도록 할게요! -
102 2번째 사연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2:39:34지원:1번째 사연부터 하늘이 형의 멋진 자폭으로 시작하면서 2번째 사연 읽도록 할게! 호은 호은~~☆!!
[사연을 익명으로도 남길 수 있다는 건 정말로 좋은 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그러니까 주변의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솔직하게 사연을 보낼 수 있잖아. 그래서 내가 이번에 말하고 싶은 건 (뭐라고 적다가 거칠게 지운 흔적이 살짝 있다)
하하하하핫 내가 진지한 걸 적을 줄 알았냐! 진지한 사연이 날아갈 줄 알았냐! 그렇다면 그것은 크나큰 오해로다! 설마 내가 진지하게 무언가를 쓰겠냐!
내가 말하고 싶은 거라면 이거야 이거.
우리 학교의 자칭, 모범적이어야 하는 모두의 형이자 오빠인 연장자를 비롯한 현재 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만약 게스트가 있다면 게스트도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를 돌림 노래로 모두 불러라! 그리고 당연히 어깨춤이 자연스럽게 춰지는 쾌활한 하이톤으로!
하핫 방송 날을 기다리겠다!]
유미:..........
지원;..........
하늘:..........
유미:이 사연은 못 들은척 하는게 어떨까요?
하늘:뭐라는거야! 1번째 사연에서 방송부 사연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말한게 어디의 누구인데?!
지원:그래! 그래! 자기가 한다고 빠지지 마라!
유미: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이건 부끄럽잖아요! 1번째는 멋진거지만 이건 너무나도 부끄럽잖아요!
지원:아니! 1번째 사연도 되게 부끄러웠거든?!
하늘:....니들, 이제야 내 기분을 조금은 이해하겠냐? 아주 신나게 재밌게 깔깔대다가 이제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냐?
유미:하지만 보는건 재밌지만 하는건 부끄럽다고요!
지원:응. 그건 그래. 나만 아니면 되는거잖아? 안 그래?
하늘:너희들. 정말로 잔소리를 제대로 듣고 싶은게로구나.
유미:우와아앙! 여러분! 하늘이 오빠가 저 괴롭혀요! 으아아앙!!
지원;나도 괴롬당하고 있어! 무서워서 못 살겠어!
하늘:내가 언제 너희를 괴롭혔어!! 언제!! 대체! 언제!! 몇월 며칠 몇시 몇분 몇초?! 지금까지 방송부에서 내가 당한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거든?!
유미:우와. 자기가 당했다고 남에게 하는게 어딨어요!
지원:그래! 그래! 하늘이 형은 마음이 너무 좁아.
하늘:너희들...정말로 방송 끝나고 얘기 좀 하자.
유미:그건 그렇고 정말로 할수밖에 없겠죠? 이거?
지원:애초에 안하면 방송부의 평판이 떨어질테니까. 할수밖에 없을걸?
하늘:.............노래..해야되냐? 꼭.
유미:노래하라고 되어있으니까요.
지원:.............
유미:.............
하늘:.............
BGM:https://youtu.be/NKl3wnOuxBQ
지원: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유미: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하늘:다 가치 돌자아. 돈네 한바키!!
지원: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
유미: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
하늘:아침 일직 이러나 동내 한바키~~
지원:우리 보고 나팔꽃 인사합니다~
유미:우리 보고 나팔꽃 인사합니다~~♪
하늘:우리이이 보고오 나팔꽃 인사합니다아아앙~~
지원:우리도 인사하며 동네 한바퀴~~
유미:우리도 인사하며 동네 한바퀴~~~~~☆
하늘:우리도오오오 인사하며어 돈내 한바키~~~
지원:바둑이도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유미:바둑이도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하늘:바두기도오 가치 돌자아아 돈내 한바키!!
지원:............
유미:............
하늘:....뭐! 뭐!! 뭐!! 어쩌라고!! 뭐!!
지원:하늘이 형. 진짜 노래 연습좀 해야겠다.
유미:이번에 음악 실기 0점 받은거 사실인거죠?
하늘:야! 그걸 왜 말해!! 이거 학교 전체 방송이잖아! 그걸 왜 말해!! 으어어어어!! 뭐! 뭐!! 뭐!!! 음악 못할수도 있지! 그게 문제야?! 아니잖아! 아니잖아!! 으, 음악 못해도 사는데 아무런 지장없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지원:하늘이 형. 걱정마. 난 미술을 잘 못하잖아. 그러니까 내가 위로해줄게.
하늘:너 미술 0점이었냐?
지원:아니. 아무리 그래도 0점은 아니지.
하늘:으아아아아아아아!!!
유미:하늘이 오빠가 결국 폭주해버렸네요. 역시 노래 관련은 힘든가봐요. 하늘이 오빠에게는. 아무튼 다음 사연 넘어갈게요! -
103 3번째 사연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2:53:53하늘;벼, 별로 노래 못 부른다고 분하다거나 그런거 아니야! 착각하지 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무튼 다음 사연 읽도록 할게. 나도 일단은 방송부 부원이니까..
[안녕. 너네가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여기에 보낸다. 이제 믿겠나? -괴도 오덜트]
하늘:또 괴도 오덜트냐? 요새 안 보여서 뭘 하나 했는데 이렇게 또 사연 보내는거냐? 정말. 도대체 왜 이렇게 괴도들이 많은거야?
지원:근데 뭘 보낸다는거야?
유미:그, 글쎄요오오~~ 뭘 보냈다는걸까요오오~~
하늘:야. 넌 또 왜 우리 시선을 피하는거냐?
유미:피, 피하다니요! 무슨 말이에요! 피한적 없거든요?! 증거 있어요? 있으면 말해보라구요!
하늘:왜 갑자기 과민반응이야?! 그냥 말해본것 뿐이잖아!
지원:근데 지금건 유미도 조금 반응이 이상했어. 방금전까지만 해도 하이텐션이었는데 갑자기 이 사연 나오자마자 갑자기 이상해졌어. 분위기가.
유미:힐끗!
하늘:뭐가 힐끗이야?! 뭐가! 너 뭐야! 갑자기 왜 이래?! 뭐 잘못 먹었냐?
유미;머, 먹긴 누가 뭘 먹어요! 그런적 없어요! 정말로 없어요!
하늘:...아니, 그렇게까지 과민반응을 보이면 누가봐도 이상하게 여길텐데. 너, 뭐 먹었냐?
유미:그, 급식 먹었지. 뭘 먹어요!
지원:아. 그건 그래. 나랑 같이 급식먹었으니까 말이야.
하늘:너희들. 정말로 중등부끼리 사이가 좋구나. 뭐, 나쁘진 않지만 말이야.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는 사이가 어색한것보다는 친한게 보기가 좋으니까 말이야. 아니, 뭐 딱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지원:하늘이형은 고등부에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 친구들끼리 말이야.
하늘:아니. 뭐, 못 지낼것도 없잖아. 좋건 싫건 4달이나 본 애들이라고. 어제 애 한명이 전학오긴 했는데 애길 안 나눠봐서 어떤 애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잘 지낼수는 있겠지.
지원:다행이네. 호은 학교 처음 세워졌을때 형이 막 오는 사람들 그리 좋은 시선으로 본건 아니었으니까 조금 걱정했는데 잘 지내는 모양이네.
하늘:사람을 인간불신자로 만들어주지 말아줄래? 그 정도는 아니었거든?
지원:그래서 결국 괴도 오덜트는 뭘 하고 싶었던거야? 뭘 남겼다는거야?
유미:사, 사연이겠죠! 사연! 사연을 남긴거겠죠! 그리고 믿어달라고 한거겠죠!
지원:그런거 보내고 믿어달라고 해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하늘:솔직히 괴도 오덜트도 여러모로 말만 많았지. 장난적인 존재니까 말이야. 실제로 훔쳐간거 아무것도 없잖아. 안 그래?
유미:그, 그렇고 말고요! 그냥 장난일 뿐이에요! 장난!
하늘:그러니까 넌 아까부터 왜 자꾸 시선을 피하는건데?!
유미:그런적 없다고요! 제가 무슨 하늘이 오빠인줄 알아요?!
하늘:내가 뭘! 뭐! 뭐! 내가 언제 그랬는데?!
유미:했거든요?!
하늘:안했거든?!
지원:둘 다 똑같아. 하늘이 형도 유미도 진짜 너무 귀엽다니깐. 아무튼 괴도 오덜트. 사연은 잘 들었어! 있는거 믿어줄게. 응. 알았어. 착하지. 그래? 우쭈쭈~ 이제 다음 사연으로 넘어갈게.
유미:휴~~~
하늘:........너 방금 한숨쉰거지?
유미:아니에요!! 착각이에요!
하늘:....흐~~음...
//사실 원문에는 종이에 식은 치킨 닭다리도 있었습니다. 그럼 그 닭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104 4번째 사연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3:22:51유미:아무튼 다음 사연 가도록 할게요! 호은 호은~~☆
[치타는 삐약하고 운다고 하더라? 나도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미:우와. 오랜만에 들어온 동물 사연이에요!
지원:요즘 한동안 안 들어와서 이제는 안 올줄 알았는데 또 들어왔구나. 그건 그렇고 치타가 삐약하고 운다고?
하늘:치타라고 하면 맹수인데 말이야. 맹수가 삐약 삐약이라니. 무슨 병아리야?
유미:제가 그래서 이번건 직접 영상을 찾아봤지요! 그리고 이런걸 찾았어요! 모두 보고 놀라지나 마세요.
https://youtu.be/Tx9JBt0ta3M
유미:아. 여러분들은 영상 못 보시죠? 그냥 음성만 들어주세요. 우후훗.
지원:....헐....
하늘:.........!!
지원:형. 나 어떡해. 짱 귀여워. 나 얘 기르고 싶어! 치타 어디서 살 수 있어? 형도 귀엽지 않아? 우와! 나..진짜로 너무 귀여워서 미칠것 같아.
하늘:..........헛...! 아, 아냐! 뭐, 뭐가 귀엽다는거야! 귀, 귀엽다고 생각한적 없어! 그냥 치타가 삐약대는게 신기해서 멍하게 바라봤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지원:형. 일단 코피부터 닦는게 좋지 않을까?
유미:그래요. 여기에 휴지 있어요! 닦으세요.
하늘;뭐?! 내가 코피를 흘리고 있다고?! 그, 그럴리가...!!
지원;응. 안 흘렸어. 하지만 형의 속마음은 아주 잘 알았어. 그렇게 코를 빠르게 닦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
하늘:....뭣?!
유미:귀여운걸 귀엽다고 하면 되지. 뭘 그렇게 숨기는거에요. 하늘이 오빠는.
하늘:누, 누가 귀엽다고 했어?! 귀엽다고 한적 없거든?! 코피 닦은거 아니야! 그냥 코가 근질근질해서 문질러본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지원:이쯤 되면 하늘이 형의 여자친구도 불쌍해져.
유미: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잘 챙겨주고 있긴 한걸까요. 만나서 틱틱대고 그럴것 같은 예감이에요. 하루 빨리 헤어지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그 언니에게 생각하게 돼요.
하늘:...너희들...악담은 적당히 해라.
지원:그건 그렇고 나, 진짜 키우고 싶어. 치타. 어떻게 키울 방법이 없을까?
유미:외국 직구 안될까요? 치타?
하늘:동물을, 그것도 치타를 외국 직구를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불법이야. 불법.
유미;그럼 지원이 오빠가 아프리카로 넘어갈수밖에 없겠네요.
지원:그건 싫은데. 난 호은골이 좋단 말이야.
하늘:그럼 치타를 포기해야지. 별 수 있나.
지원:우우우우.. 역시 그럴수밖에 없으려나? 아니야! 아직 방법은 있어! 하늘이 형! 다음 방송에 치타 옷 입고 오면 안돼?
하늘:입겠냐!! 내가 그걸 왜 입어!
지원:내가 장담하는데, 그거 입고 오면 하늘이 형의 인기는 100% 올라가! 이건 확실해!!
하늘:난 인기 오르고 싶지 않거든?!
유미:음. 그렇다면 운명에 걸어보도록 해요. 이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입고, 뒷면이 나오면 안 입는거에요! 어때요?
하늘:내가 왜 그런것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지원:어라. 하늘이 형. 설마 두려운거야? 나에게 질까봐?
하늘:뭔 소리야! 내가 뭐가 두렵다는거야?!
지원:그럼 승부해라! 남자라면 두려워하지 마라!
하늘:오냐! 그 승부 받아주마! 내가 지면 순순히 치타 옷을 입도록 하겠다!!
유미;좋아요! 그럼 지금부터 던지도록 할게요! 아..그리고 던지자마자 바로 다음 사연갈게요! 아무튼 좋은 정보 고마워요! 치타 넘넘 기여워~~
//
.dice 1 2. = 2
1.하늘이는 치타옷을 입고 11화에 등장
2.하늘이는 치타옷을 입지 않고 11화에 등장 -
105 5번째 사연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3:31:03지원:쳇. 설마 내가 지다니. 뭐. 좋아. 다음 사연으로 가도록 할게. 호은 호은~~☆!!"
[호은방송 10회 특집이라며?
좋은 소재 알려줄까? 여태까지 등장했던 게스트 전부 부르는거지!!
오늘이 10회 방송이라 불가능하겠지만 20회 방송때 하면 되니까 뭐!]
유미:나이스 한 아이디어에요!
하늘:전혀 나이스하지 않아!!
유미:왜요? 특집으로 딱 적당하잖아요! 20회때 하면 좋을것 같은걸요!
하늘:야. 게스트를 다 부른다고? 인오 선생님에, 효진 선생님, 교장 선생님, 거기다가 우리 아버지까지 부르자는거야?!
유미:그리고 하늘주도 있는걸요.
지원:아, 안돼! 유미야! 그 이름을 말하면 차원이 뒤흔들려버려!
유미:어머. 저의 실수~
하늘:이미 그 방송은 방송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거냐? 내가 볼때 난장판을 넘어서서 깽판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뭔가가 탄생하게 될 것 같은데?
유미:괜찮아요. 저는 안하러니까요.
하늘:지금 나보고 지원이와 같이 그 많은 게스트를 다 상대하라는거냐?!
지원:아니. 나도 안할건데? 그 정도 많으면 굳이 나 필요없잖아.
하늘:나도 싫어! 그 사람들 나보고 다 어떻게 대처하라는건데?! 불가능해! 이것만큼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못해!! 애초 우리 아버지랑 같은곳에서 방송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긴 알아?!
지원:사실 그걸 떠나서 이름을 말하면 안되는 그 분이 오는 시점에서....
유미:그때 제 섭외실력 좋았죠?
지원:좋다 못해 하늘이 형이 불쌍할 정도였어. 그때는.
하늘:....나는 별로 기억이 안 나지만 말이지.
유미:그럼 그런고로 20회 방송은 게스트 전원 다 불러보는걸로 가도록 해봐요!
하늘:가능한거냐?! 그거 가능한거냐?!
지원: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지금까지 이 방송 늘 그렇게 어떻게든 되어왔잖아.
하늘:20회 방송이라니. 이 방송이 그때까지 유지가 될지나 의문이지만 말이야.
유미:우리 방송은 불멸이에요! 방학때도 쭉 할거에요!!
지원:뭐?! 우리 방학때도 못 쉬고 학교 등교해서 이거 해야하는거야?!
유미:네.
하늘:아니아니아니. 방학시즌에 들을수 있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 학교 아무도 안 온다고! 유미야!
지원:그래. 유미야. 진정해. 진정하는거야.
유미:한 사람의 청취객을 위해서 우리 모두 힘내요! 파이팅!!
지원:............
하늘:............
유미:즉, 저희 호은 트리오는 방학시즌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방송할테니까 안심하고 사연 내주세요! 그럼 다음 사연 가도록 할게요! -
106 6번째 사연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3:48:15하늘:다음 사연 가도록 할게.. 호은.....호은...☆
[그러고보니 지원아, 10회 방송에서 말하기로 한 거 까먹지 않았지?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어!]
지원:.........!!!!!!!!!!!!!!!
유미: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지원:야! 넌 왜 두근두근 소리를 입으로 말하고 있는거야?!
유미:하지만, 하지만 이건 이번 10회 방송의 핵 에이스 행사 아닌가요?
하늘:아까부터 10회방송의 이벤트가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대체 뭘 말하는거야? 그 전에 지원이 넌 그때 뭘 말하려고 한건데?
지원:아니, 그게...그러니까...그게...
유미:어라. 하늘이 오빠. 그새 까먹은거에요? 10회방송때 지원이 오빠가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주기로 했잖아요. 그래서 저 이번 방송만 기억하고 있었어요.
지원:...와아아아와아아앗!와아아아아아앙!!
하늘: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잊고 있었네. 당연히 잘 될거라고 생각했거든. 그거.
지원:뭐, 뭐, 뭔 소리야! 형!!
하늘:아니. 너희 둘. 사이 되게 좋잖아. 오히려 너희 둘을 커플로 안 보는 이들이 있을까 싶은데..?
지원: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유미:지원 오빠! 여기서는 확실하게 남자답게 말하란 말이에요! 오빠가 여기서 말한다고 해서 쭉 기다린거란 말이에요!
지원:어...어어어어어..하, 학교 전체 방송이잖아!!
하늘:알게 뭐야. 지금까지 학교 전체방송으로 나에 대한게 얼마나 퍼져나갔는데. 아니아니. 따, 딱히 그때의 일 때문에 너도 당해봐라 심보는 절대로 아니야! 난 모범이 되기 위한 형이자 오빠니까! 차, 착각하지 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지원:역시 그런것 때문에 하늘이 형은 편 안 들어주는거야?!
유미:...역시 지원이 오빠는 저에 대한 마음이 조금도 없는거에요?
지원:넌 왜 또 시무룩해지는거야?!
유미:우우우...
지원:아! 말하면 되잖아! 말하면! 좋은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좋아한다면 좋아하는거 맞아! 됬어?! 됬어?! 됬냐고!! 사귀고 싶냐고 물으면 사귀는것도 나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그래도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뭔가 우리 둘이서 잘 맞기도 하고, 지켜주고 싶기도 하고, 왠지 귀엽기도 귀엽고, 얄미운것도 재밌고, 무엇보다도 진짜 서로간에 잘 맞고 그러니까..그러니까... 그런거야! 하늘이 형 말 빌려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야!
하늘:............
유미:우왕! 그럼 저 좋아하는거에요?
지원:.....시,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유미:지원이 오빠가 츤데레가 되버렸어요!
지원:..........
하늘:얼굴도 새빨개졌네. 이거 참. 지원이가 이런 모습을 보이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야. 그래서 유미 너는 어떤데?
유미:네?
하늘:그러니까 지원이가 저렇게 얘기했으니 너도 얘기해줘야지. 안 그래?
유미:음... 지금 말해도 되지만 20회 방송때 이야기할게요!
지원:뭐?!
유미:그때까진 답 보류에요. 지원이 오빠. 오빠도 한번 마음 좀 졸여보세요. 후후훗.
지원:...............
하늘:야. 지원아. 괜찮냐? 지원아. 지원아.
지원:이대로 난 탈출하겠어!!
하늘:야! 어디 가!! 어디 가냐고!! 유미야! 나 지원이 좀 찾으러 갈게!! 어차피 방송 이제 끝이지?! 혼자서 마무리 짓고 있어!! -
107 방송부 방송-마무리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3:53:20BGM:https://youtu.be/tSukdkpogLc
유미;음. 지원이 오빠는 도망쳐버리고, 하늘이 오빠는 잡으러 가버려서 지금 저 혼자 남아있어요.
유미;제가 너무 짖궂게 군걸까요? 하지만 10회 방송으로서는 엄청 큰게 펑 터진거 아닐까요?
유미:음. 아까도 말했다시피 그 답은 20회 방송때 제가 사연으로 내도록 할게요! 그러면 페어하겠죠? 지원이 오빠도 말을 학교 방송으로 했으니 저도 방송으로 답을 보내야 페어한거니까요. 우후훗.
유미:그래도 설마, 지원이 오빠가 저를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네요. 조금은 가슴 뛰었을지도요.
유미:저기요. 여러분.
유미:저는 이 방송이 너무나도 좋아요. 여러분들의 사연을 받고, 그걸로 지원이 오빠와 하늘이 오빠와 투닥거리면서 노는게 너무 재밌어요.
유미:여러분들이 계속 들어주고 사연을 보내주니까 저도 10회 방송을 할 수 있었던거에요.
유미:너무나도 고마워요!!
유미:너무나도 고맙고 또 고마워요!! 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멋진 게스트 섭외하고 재밌는 방송 만들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모두들 정말로 고마워요!
유미:아.. 왜인걸까요? 마지막 방송도 아닌데 눈물 흐를것 같아요.
유미:이러다가 마지막 방송이 시작되면 진짜로 울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
유미:..............
유미:이런건 저에게 어울리지 않을것 같네요. 우후훗. 그러니까 전 언제나 항상 재밌고 밝게 웃을게요! 모두들 고마워요!! 그럼 다음 방송에서 또 뵙도록 해요! 호은 호은~~☆ -
10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3:54:34이걸로 이 방송도 전부 끝이 났습니다. 오늘은 특히 조용했네요. 다들 바쁘니 어쩔수 없는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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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린비주 (99985E+53) 2016. 3. 31. 오후 5:23: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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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5:26:34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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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린비주 (19977E+56) 2016. 3. 31. 오후 5:35:13하늘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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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5:37:43평소보다 조용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요. 다혜주도 이쯤 되면 오고는 했는데 역시 다들 바쁜걸까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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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5:38:41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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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5:40:09연아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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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5:41:07>>114 네네, 하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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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5:42:30>>115 조금 사람이 많으면 좋을테데 평일이라서 사람이 적은 편이네요. 연아주도 캐릭터 만드셨으니 누군가와는 돌려보고 그래야할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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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5:43:38>>116 그러게요. 음, 혹시 괜찮으시다면 저랑 일상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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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5:45:01>>117 저 말인가요? 어차피 사람도 없는데 별로 상관없긴 합니다. 네. 그러고 보니, 시트 읽어보니까 호은골 출신이던데 선관 필요하신가요? 아. 제가 다루는 캐릭터는 김하늘이라고 해서 MPC인데, 호은골 토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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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5:46:18>>118 앗, 좋아요! 그럼 선관 스레에서 선관 먼저 짜고 일상 돌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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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5:46:38>>119 저는 좋습니다. 그럼 선관스레에서 이야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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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5:55:14아 덧붙여서 어제 읽으셨는진 모르겠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 한번!!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EC%B4%88%EB%B3%B4%EC%9E%90%20%EA%B0%80%EC%9D%B4%EB%93%9C
호은 학교 초보자 가이드입니다. 참고하시면 호은 학교에서 어떤게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수 있어요! -
122 백합마스터 ◆dvO96T7ZOA (18874E+57) 2016. 3. 31. 오후 5: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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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01:04>>122 오. 백합마스터님이신가요? 그 보름달빵 아주 잘 먹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이번에 새로 리부트 한 그곳도 앞으로 번창하시며 엔딩을 향한 긴 항해.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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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05:12선관도 맺었고, 일상을 돌릴까 하는데 신인 배려차원에서 선레는 제가 쓰도록 하겠습니다. 연아주. 원하는 상황 같은거 있나요? 원하는 장소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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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6:05:30연아주 다시 갱신합니다~
아, 맞아. 하늘주 저 미술부에 들고 싶은데, 혹시 가능할까요? :) -
126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6:06:08>>124 앗 그럼 감사하죠.! 혹시 미술실 괜찮을까요? 미술부에 들고 싶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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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06:57>>125 네? 미술부요? 지금 미술부는 부원 부족으로 폐쇄위기인데, 혹시 미술부를 살리러 오신 천사신가요? 네. 사실 그걸 떠나서 동아리 입부는 자율입니다. 아니. 들어와주세요. 이대로는 미술부가 사라져버립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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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08:51아무튼 그렇다고 하면 미술부에 입부하는 그거로 일상 하죠. 선레는 제가 쓸테니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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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6:09:32>>127-128 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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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연새주 (09871E+60) 2016. 3. 31. 오후 6:14:47뭐라구요? 신입이 왔다고?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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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6:15:58>>130 ㄲ,깜짝아..<
안녕하세요! 어제 시트 낸 연아주에요 :D -
132 김하늘 (85853E+57) 2016. 3. 31. 오후 6:17:37".........어쩌지."
드디어 오늘이라는 이 날이 찾아왔다. 총 4명이었던 미술부 부원 중 2명이 빠지고 이제 남아있는건 나와 율이. 2명 뿐이었다. 그리고 동아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람은 3명. 즉 우리 미술부는 1명의 인원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미술부에 입부하겠다는 이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 간단하게 오늘 이 하루만 지나면 내가 창설한 미술부는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이후에 다시 만들려고 해도 분명히 만들어질리가 없었다. 어떻게 아냐고? 애초에 만들어질것 같으면, 지금 이 지경까지 오진 않았을테니 말이다.
오늘은 짐 정리를 해야했기에, 율이에게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을 해뒀다. 그 애에게 대체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나. 미술부 없어졌다고 하면 되게 슬퍼할텐데 말이야.
"......"
아니, 뭐, 따, 딱히 미술부가 없어지는거 나는 아무래도 좋으니까 상관은 없어...! 그냥, 그 녀석이, 그 녀석이 슬퍼할까봐 조금 기분이 그럴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 아파라아아아!! 어! 뭐요! 양심님!! 좀 멋진 형님의 모습 좀 보여주면 어디 덧납니까?!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나원."
하렴없이 작게 한숨을 내뱉으면서 나는 미술부에 있는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안녕. 미술부. 잠깐이지만 너와 함께 해서 조금은...그...기분 좋았다고 못할것도 없어. -
13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18:06연새주 하이하이에요! 오늘도 대학 수업 듣는다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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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연새주 (09871E+60) 2016. 3. 31. 오후 6:21:03>>131 이런 뒷북이었다니(...) 반가워요 연아주!ㅇㅅㅇ/
>>133 그러게요. 아참 이러려고 가져온 노트북이 아니었지... -
135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21:58>>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은 조금 머리 식히러 즐겨도 상관없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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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유연아 - 김하늘 (96268E+58) 2016. 3. 31. 오후 6:30:15호은골로 내려온지 이틀이 지났고, 호은학교로 전학을 온 지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다. 초중고가 다 섞여 있는 이 학교는 신기하다면 신기했지만, 세 학교가 한 데 모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 없다면 또 정신 없는 곳이었다. 나야 뭐, 재밌으면 장땡이지만!
교실에서 친구들 앞에 서서 자기소개를 하고, 선생님께 학교 안내를 받고,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도 안내를 받았다. 그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건 동아리. 도시에서 학교를 다닐 때보다는 동아리 수가 굉장히 적었지만, 그래도 있을 부서는 다 있더라. 미술부, 밴드부, 방송부.. 또 뭐 있더라? 게임부랑 잡부였나? 하여튼 그렇게 다섯 개.
"굳이 동아리에 들지 않아도 상관 없지만, 들고 싶으면 하나하나 천천히 둘러보고 정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고서 교무실을 나온다. 하나하나 천천히 둘러보라고? 난 이미 정했는데 뭐하러!
"여기가 맞나?"
계단을 오르내리고 복도를 걷다가 발걸음을 멈춘다. 여기가 미술부실인가보네. 잠시 부실의 문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다짜고짜 문을 쾅 열어제끼고 외친다.
"부장 나와!!" -
137 하늘-연아 (85853E+57) 2016. 3. 31. 오후 6:40:46"우와아악~~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미술부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서 미술실을 청소하는 도중, 갑자기 문이 쾅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낯선 여성의 부장 나와!! 라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그 때문에 나는 깜짝 놀라서 빗자루와 쓰래받기를 손에 놓치고 비명소리를 내버리고 말았다. 물론 반사조건으로 비명소리를 내다가 발성연습을 하는것처럼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에는 성공했다. 역시 나야! 순발력이....
........좋을리가 있냐! 한두번도 아니고 비명소리 내다가 발성연습하지 말라고! 하늘아! 이거 100% 놀림 소재잖아! 누가 봐도 비명소리인데 발성연습이라니! 애초에 여긴 미술실인데, 발성연습을 왜 해! 여기서! 음악실도 아니고!!
아무튼 애써 소리를 겨우겨우 가라앉히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이어 내 눈에는 붉은빛이 살짝 섞여있는 긴 웨이브 머리 여자아이의 모습이 들어왔다. 일단 얼굴은 알고 있는 애였다. 이름이 아마 유연아였던가? 아무튼 우리 반에 새로 전학온 아이였다. 고등부가 17살밖에 없는만큼 나와 동갑인 아이였다. 상황을 보아하니, 방금전에 뒤에서 크게 외친건 저 애인 모양이었다.
처음 볼땐 꽤나 예쁘장하게 생기긴 했구나라고 느끼긴 했지만...아니아니. 어디까지나 1순위는 아니야. 응. 절대로 1순위는 아니지. 아무튼 그렇게 느끼긴 했지만 설마 이런 일을 하는 애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야.
역시 사람은 겉보기로는 판단할 수 없는걸까? 하기사, 우리 호은 학교에 어디 겉보기로 판단할 수 있는 이가 한둘이어야 말이지.
아무튼 부장에게 나오라고 했으니까 나가면 되는건가? 내가 여기 부장이니까 말이야.
"야. 들어올거면 평범하게 들어와. 깜짝...아니아니. 어디까지나 내가 놀란건 아니야. 난 아까전에 발성연습한거야. 그런거야. 착각하지 마! 절대로 착각하지 마! 내가 놀란게 아니라 다른 이들이 놀랄수도 있다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래서 뭐? 부장 나와? 부장은 난데? 왜. 나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냐? 오늘 전학온 전학생."
저 녀석. 한 성깔한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으으음... -
138 연새주 (09871E+60) 2016. 3. 31. 오후 6:53:02아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하늘주! 고등부 최연장자가 17살인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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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다혜주 (16277E+58) 2016. 3. 31. 오후 6:53:51갱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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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55:04>>138 음. 사실 그것에 대해서는 저도 뭐라고 해야하나. 이 스레를 제가 만든게 아니에요. 1대 스레주인 채은주가 호은학교 스레를 만들었거든요. 그 분이 17살을 최고 나이로 규정해뒀어요. 그 분에게 확실히 물어야 알겠지만 원래 이 스레는 중등부, 그러니까 중학교 애들이 메인이 되는 스레로서 개설된게 아니라고 전 추정한답니다.
참고로 제가 2대 스레주가 되었을때 시트 그거 방식 수정하다면 수정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기존 17살 한 이들이 다 불만이 생길게 뻔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저도 시트 스레는 1대 스레주가 했던것처럼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
141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55:44그리고 다혜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털썩이라니! 피곤하시면 오지 말고 쉬라니까요!(들쳐매기(이불깔기(눕히기(이불덮어주기(재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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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6:56:17>>140 아니라고->아닐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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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다혜주 (16277E+58) 2016. 3. 31. 오후 6:59:09아아 일상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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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유연아 - 김하늘 (96268E+58) 2016. 3. 31. 오후 6:59:55내 등장에 놀랐는지, 부실에 있던 남자애 하나가 비명을 지르다가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노래보다는 발성 연습 같지만. 그 모습이 우스워, 푸하 웃음을 터트렸다.
아니, 쟤 지금 뭐하는 거야? 지금 비명 지르다가 아닌 척 발성 연습하는 거 맞지? 그냥 비명만 지르는 게 더 나았을텐데. 바보같이 저게 뭐야?
"아, 여기 밴드부였어? 미술부인 줄 알았는데. 여기 밴드부는 미술실에서 연습하나봐? 그럼 미술부는 음악실에서 그림 그리니?"
한참을 웃다가, 그가 민망해 하는 것이 보이자 웃음을 꾹 누르고서, 그가 입을 열기 전에 말을 내뱉었다. 모를까봐 얘기해 주는 건데, 이거 너 놀리는 거야!
"임팩트 있게 오고 싶어서 그랬어. 그런데 이정도면 평범하지 않아? 왜, 너 놀랐지? 그래서 비명 지르다 노래 부른 거지? 너 되게 겁 많구나? 그보다 네가 부장이야? 나 여기 입부하려고 왔거든. 근데 너 좀 못미더워 보인다. 밴드부나 갈까? 물론 농담이야."
그의 변명에 다시 한 번 웃음을 터트며 장난을 덧붙여가며 대꾸한다. 그보다 전학생이라니, 얘 우리 반 애인가 보구나? 음, 그러고 보니 아까 교실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하고. -
145 혜연주 (07932E+59) 2016. 3. 31. 오후 7:00:21>>143 얍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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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7:00:43다들 안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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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연새주 (09871E+60) 2016. 3. 31. 오후 7:00:53>>140 아 맞다 하늘주가 알 리가 없었지... ㅇ<-< 죄송합니다
다혜주 안녕하세요!'v'
아 이젠 진짜 공부를 해야겠어...ㅠㅠ -
14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7:01:37혜연주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큰일났다. 저 애를 집어넣으면 필시 저 애는 하늘이를 골리기 시작할거야. 그렇다고 안 넣으면 미술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무슨 딜레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7:02:01>>147 잘 가세요! 연새주. 공부 수고하세요 8ㅁ8
-
150 다혜주 (16277E+58) 2016. 3. 31. 오후 7:02:17>>145 어서와여.
.dice 1 2. = 2
1.다혜
2.혜연 -
151 혜연주 (07932E+59) 2016. 3. 31. 오후 7:05:20선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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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다혜주 (16277E+58) 2016. 3. 31. 오후 7:06:26>>151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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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7:07:02하늘주 저 잠시 저녁 좀 먹고 올게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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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혜연주 (07932E+59) 2016. 3. 31. 오후 7:10:34아 맞다, 상황. 상황은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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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하늘-연아 (85853E+57) 2016. 3. 31. 오후 7:13:10"시, 시끄러워! 내가 여기서 노래를 부르건, 발성연습을 하건, 그림을 그리건 네가 무슨 상관이야!"
어쩌지. 이 애, 만난지 얼마 안 됬는데 벌써부터 위험한 기운이 맴도는게 느껴져. 방금 밴드부, 미술부 어쩌고 한거 내 비명 비꼰거 맞지?
설마 내가 하다하다 이제 막 전학 온 애에게까지 이런 대우를 받게 되다니. 하늘이시여. 제가 뭘 그리 잘못했습니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 애 표정을 보세요. 아주 배꼽빠지게 웃고 있잖아요. 으으음...여러모로 골치가 아픈데. 이건. 생각보다 위험한 애가 새로 전학 온 걸지도 모르겠어. 아니, 애초에 여긴 또 왜 온건데? 저 녀석. 미술실에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잔뜩 경계심을 가득 세워서 도끼눈을 뜨고 오늘 전학 온, 그러니까 연아의 모습을 보고 있는 도중, 연아가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이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난 그 말에 순간 멍해졌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저 녀석, 미술부에 입부하고 싶다는거지? 지금 우리 미술부에 들어오고 싶다 이거지? 그런 의미의 말이지?
.......오. 하늘이시여. 우리 미술부를 버리지 않으셨군요! 감사합니다아아아!! 이것으로서 율이가 슬퍼하지 않고 끝낼 수 있어! 아니아니..뭐, 나도...조금은...조금은...기쁘니까...
"뭐, 임팩트 있긴 했어. 딱히 놀라진 않았지만 말이야. 방금전엔 발성연습한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것보다, 입부? 으음. 그림 좀 좋아하냐? 너? 아니, 뭐 넣어달라면 못 넣어줄것도 없긴 하지만 일단은 확인해봐야하니까 말이야. 미술활동을 하는 동아리인만큼 최소한의 열정은 필요하거든. 그런게 없으면 난 필요없어."
......난 바보인게 틀림없다.
우리 미술부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데, 뭘 또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말하는건데!! 으으으으으.... -
15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7:13:59>>153 네! 천천히 드시고 오세요!
그건 그렇고 시트가 하나 또 들어왔네요. 같이 검사하실 분 있나요? -
157 서 혜연 (07932E+59) 2016. 3. 31. 오후 7:15:32으으으으- 찌뿌둥하다... 아니, 더워서 지친다...시원한 곳으로 피신하고 싶어... 따지고 보면, 이건 집 에어컨이 고장난 탓이야. 다른 집에 기습해볼까...여러 사람들한테 단체문자를 날리고 답변이 오길 기다려본다.
[지금 집 비는 사람은 답신할것!] -
158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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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7:19:53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서희주도 꽤 계셨으니 자격은 충분하겠죠. 시트 스레에 들어오신 분 보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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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7:22:31>>159 예이. 읽어보고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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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7: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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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7:25:50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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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7:33:32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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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입이 살짝 거칠다는 부분이 아주 살짝 짚이는데 그건 여태 그래왔듯이 양심에 맡기거나 정도를 물어보고 판단하면 될 것 같고.
설정 면에서도 크게 문제 없어보이네요. 키워드나 중심 설정도 겹치는 게 극히 적고. 애초에 한개 정도는 문제 없는 거니까요.
제 생각엔 문제 없어보여요. 하늘주 생각은 어떠세요? -
16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7:36:37>>163 입이 살짝 거칠다는 건 사실 하늘이도 조금 거칠다면 거친 편이니까요. 그걸 문제 삼아버리면 하늘이도 시트가 내려가야겠죠. 아무래도? 사실 그 이외에는 저도 문제 될 건 없어보여요. 오히려 상당히 개성적이라고 해야할까. 처음 보는 캐릭터 성이에요.
뭐, 심하다 싶으면 지적해서 고치게 하면 별로 문제가 될 건 없을것 같아요. 저도 딱히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저 스레도 통과시키도록 하죠. -
165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7:36:47스레->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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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7:37:46>>164 아(서희주의 거칠다 기준: 최소 욕설(...
이예이! -
167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7:39:44그러고보니, 신입분이 오셨더군요. 반갑습니다 아연주! 계실진 모르겠지만요. 스레의 구르기 담당인 시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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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7:42:42그러고 보니 저도 슬슬 저녁 먹으러 가야겠네요. 일단 신입 분 시트는 통과시켰거든요. 오시게 되면 잘 환영해주세요. 아셨죠?
그리고 아연주가 아니라 연아주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연아주. 저도 밥 좀 먹고 올게요. 답레는 천천히 쓰세요. -
169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7:43:50뭐... 으아아아! 저걸 틀리다니! 죄송합니다 연아주! (무릎꿇(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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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7:44:18이예이! 다녀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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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다혜주 (16277E+58) 2016. 3. 31. 오후 7:48:55앗...
.dice 1 2. = 2
1. 시리어스
2. 일상 또는 개그 -
172 다혜주 (16277E+58) 2016. 3. 31. 오후 7:53:23오... 패션 피플....
다혜는 옷을 신경 안 쓰고 집어 있는데 옷걸이가 좋아 전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인데... 한 번 신입 분과 만나면 다혜는 엄청난 반응을 보일지도... (두근두근 -
173 유연아 - 김하늘 (96268E+58) 2016. 3. 31. 오후 7:53:55"그래, 그렇다고 해줄게."
그의 틱틱대는 변명에 큭큭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다고 해줄게. 너 안 놀랐고, 그냥 발성 연습 한 거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말-그림 좀 좋아하냐? 부터 이어지는 말-에, 큭큭 거리던 웃음마저 얼굴에서 싹 지우고서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본다.
"그림 좋아하지. 그런데 넌 여기 입부하려고 온 사람한테 꼭 그렇게 틱틱대야 해? 내가 그냥 심심해서 들어오려고 했을까봐? 그러느니 그냥 동아리 안 하는 게 낫지. 안 그래?"
그림 좋아하냐고? 열정이 없으면 필요 없다고? 날 뭘로 보고! 짧은 한숨을 후, 내쉬고, 다시 입꼬리를 올리고서 그를 바라본다.
"그건 그렇고, 여기 오늘까지 부원 안 받으면 폐부라던데. 안 받을 거야?"
나 여기 신청하러 왔잖아! 라는 듯한, 꽤나 의기양양한 얼굴로 그에게 웃어 보인다. -
174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7:55:14>>169 ㅋㅋㅋㅋㅋㅋㅋ아녜요 괜찮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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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서 혜연 (07932E+59) 2016. 3. 31. 오후 8:03:41>>157 다혜주 답레는 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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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이름 없음 (92799E+56) 2016. 3. 31. 오후 8:05:32와 통과다! 신입 기원주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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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8:06:48>>176 어서오세요, 신입 동지! 어제 통과 된 연아주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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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다혜주 (16277E+58) 2016. 3. 31. 오후 8:08:09기원주 안녕하세요!!!!!!!!!!!!!!!!!!!!! (샤우팅(빵빠레
저는 여기에서 사기캐와 (마시는)차 덕후를 맡고 있는 다혜의 오너 다혜주 입니다! 자세한건 위키☆
앞으로 엔딩까지 잘 부탁드립니당! -
179 태민주 (2866E+57) 2016. 3. 31. 오후 8:10:32야자 중에 갱신.
병X 짓 하기 좋아하는 평범한 남고딩 태민이를 맡은 오너입니다!
잘 부탁해요!
이만!
(백범일지 읽으러 감 -
180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8:10:36반가워요, 기원주!
저는 죄책감을 가진 음악 좋아하는 애어른 기믹의 정서희의 오너 서희주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181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8:15:09집에서 입는 스판끼 짱짱한 곤색 반바지에 위에는 등판에 검정색으로 영어가 프린팅 되어있는 반팔을 입고 메트릭스만 있는 침대에 누워 에어컨을 틀고 딩굴거린다. 뽀송한 피부에 닿는 이불의 보들보들한 촉감이 기분 좋게 느껴져 절로 미소가 난다.
[저요~]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려 문자를 보니 혜연 언니였다. 일단 내 넓은 집이 비니 문자를 넣어본다.
어느새 꼬리를 흔들며 달려온 개쭈와 개짜를 바라보며 엄마 미소를 짓는다.
메트릭스가 낮아 팔을 뻗어 충분히 쓰다듬을 수 있다.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가 혀를 햘짝이며 손바닥을 햝는다.
순간 느껴지는 간질함에 잠깐 움찔 했다가 다시 미소를 짓는다. 귀여워어... -
182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8:15:16이따 봬요 태민주!
핫챠 저도 일해야징 -
183 기원주 (92799E+56) 2016. 3. 31. 오후 8:15:19와 다들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ㅜ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릴게요. 엔딩까지 재밌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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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다혜주 (16277E+58) 2016. 3. 31. 오후 8:15:41태민주 다녀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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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8:17:56야근 싫어요.... 야근.... 인데... 신입분이 두 분이나 오셨군요!
반가워요 연아주 기원주! 중등부의 생기발랄함을 맡고 있는 지영이의 주인인 지영주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 는 글 날려 먹어서 한 번 더 썼다는..... (털썩 -
186 누군가 (58078E+59) 2016. 3. 31. 오후 8:18:48|ㅈㅇ) (빼꼼)
|__/ -
187 하늘-연아 (85853E+57) 2016. 3. 31. 오후 8:20:42저 녀석. 대체 어디서 그런 정보를 듣고 온거지?!
오늘까지 부원 한명 안 생기면 미술부 폐부이긴 한데 말이야. 그 정보를 이제 막 전학온 저 애가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인오 선생님인가?! 효진 선생님이라면 절대로 그런 말을 할리가 없다. 두 선생님 중 한명이건 확실하다. 하지만 둘 중 하나라면 100% 망나니성이 있는 인오 선생님일 것이다. 망할 인오 선생님! 정말 나에게 있어서 도움이 되는게 하나도 없다니깐.
눈 앞에 있는 연아의 모습은 그야말로 의기양양한 얼굴 그 자체였다. 자신이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걸 알고 있는 표정이라고 해야할까? 미술부 폐부에 대한것도 알고 있다면 거의 확실할 것이다.
아무튼 그걸 다 떠나서 방금전에 한 말은 살짝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는거겠지. 웃음이 싹 사라지고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볼 정도였으니까 말이야.
일단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림을 좋아한다고 한다면, 미술부 입부 자격으로는 충분했다. 애초에 그림을 잘 그리냐 못 그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림을 그리고 싶냐가 가장 큰 기준이니 말이다. 애초에 그림은 잘 그리고 못 그리고가 중요한게 아니다. 그리는거야 많이 그리다보면 괜찮아지는 편이니 말이다.
"폐부인지 말지는 상관없어.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이가 미술부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확인해본 것 뿐이야. 유령 부원을 넣을 생각은 추호도 없어. 설사 미술부가 폐부가 된다라고 해도 말이야. 하지만 네가 그림을 좋아하다고 한다면 거절할 이유는 나도 없어. 너, 이름이 유연아였지? 입부서 줄테니까 쓸꺼면 써."
입부서와 볼펜을 가방 속에서 꺼낸 후에 미술실 책상 위에 내려놓았고 나는 연아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물었다.
"넌 어떤 그림을 주로 그리냐?" -
188 이름 없음 (09871E+60) 2016. 3. 31. 오후 8:21:53>>186 오라를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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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누군가 (58078E+59) 2016. 3. 31. 오후 8:23:25>>188
(스을쩍(회피 -
190 하늘주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8:25:25하늘주가 저녁 먹고 다시 갱신할게요. 그 동안에 오신 분들 다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기원주도 오셨군요. 네. 시트는 잘 읽었습니다. 본스레에서 뵙고 다시 뵙네요. 전 이 호은 학교 스레의 스레주이자 호은 학교 공식 영고, 그리고 츤츤츤츤츤츤을 맡고 있는 하늘이의 오너인 하늘주라고 합니다. 호은 학교의 사정으로 인해서 중간에 참가자에서 스레주로 올라간 이에요. 그래서 다들 그냥 편하게 하늘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원주도 편하신대로 부르세요.
76판에 돌입한 이곳에 시트를 넣어주신 기원주의 용기에는 어제 연아주처럼 정말 큰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넣기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말이에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더 고맙고요.
음. 저는 많은걸 바라지 않아요. 그냥 여기에 있는 모두가 편하게 있을때 와서 즐기면서 재밌게 놀았으면 하는게 다에요. 앞으로 기원이가 어떤 일상을 펼치고 여기의 캐릭터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고 해야할까요?
기원주가 앞으로 펼쳐나갈 기원이만의 시골 일상 스토리. 기대 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면, 기원주 정말로 잘 부탁합니다! 앞으로 좋은 관계로 지내도록 해요!
아. 그리고 이건 초보자 가이드입니다. 이걸 보시면 호은 학교에 대해서 왠만한건 다 알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EC%B4%88%EB%B3%B4%EC%9E%90%20%EA%B0%80%EC%9D%B4%EB%93%9C
자. 그럼 전 이제 기원이 항목 만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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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하늘주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8:26:02그리고 현우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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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서 혜연 (07932E+59) 2016. 3. 31. 오후 8:28:26[좋아~ 지금 갈게!]
벌떡 일어나, 옷장에서 옷을 찾아본다. 으음...더우니까 가볍게 입고가자. 엉덩이쯤에 걸치는 길이의 캐미솔 위에 얇은 겉옷, 거기다 핫팬츠. 이정도면 괜찮다. 작은 손가방을 들고 나가서, 다혜의 집 앞에 도착, 초인종을 한 번 누른다. -
193 이름 없음 (09871E+60) 2016. 3. 31. 오후 8:29:20>>189 현우주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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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혜연주 (07932E+59) 2016. 3. 31. 오후 8:30:13현우주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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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누군가 (58078E+59) 2016. 3. 31. 오후 8:30:42왜들 알아차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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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하늘주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8:31:02지금 막 이기원 항목이 위키에 추가되었습니다. 이후 기원주는 시트 수정이 필요할 경우 위키에서 다이렉트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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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8:32:15"..."
지금? 왜? 지금 왜 온다고?
내 머릿속은 붕괴되었고 그 순간 초인종이 눌리는 소리를 듣는다. 단순히 더워서라면 순순히 내 집에 들일 수는 없지. 게다가 여기는 손님 전용 집이 아니라고. 예중 친구들도 밥 먹듯이 오는데...
"가세요."
완벽한 남자 목소리로 흉내를 내고는 자연스레 말을 한다. 아무나 들어도 정말 남자인 줄 알 목소리이다.
일부러 현관문 구멍으로 안 보이게 벽 뒤 멀리서 소리치듯 말을 하고는 긴장한다. -
198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8:32:19전 오늘 우리 학교에 감탄했습니다. 팔굽혀펴기 하고 30분 후에 운동장 10바퀴라니. 우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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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8:32:27>>195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쓰는거 현우주밖에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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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8:32:33현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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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기원주 (92799E+56) 2016. 3. 31. 오후 8:34:55>>196 위키추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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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이름 없음 (09871E+60) 2016. 3. 31. 오후 8:35:48>>199 (당황(민망(뻘쭘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현우주!! 안녕하세요! -
203 서 혜연 - 이 다혜 (07932E+59) 2016. 3. 31. 오후 8:36:07"앗 죄송합니다! 다혜한테 저 왔다고 전해주세요!"
후후, 이몸을 속일 수 있을 것 같으냐, 대답을 듣는 도중에 말을 자르듯 기습 펀치를 날렸다.
"...남자 목소리 내는 이 다혜양!!!" -
204 유연아 - 김하늘 (96268E+58) 2016. 3. 31. 오후 8:39:53"이야, 미술부 부장 멋있다~"
폐부인지 말지는 상관 없다는 그의 말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짧은 박수를 친다. 멋진 멘트였어. 그걸 틱틱대기 전에 했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입부서와 볼펜을 미술실 책상 위에 올려놓자, 나는 "아싸!" 웃으며 외치고서 빠르게 빈칸을 채워나간다. 이름, 유연아. 나이, 열 일곱. 학년, 고등부..
"나? 낙서."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묻는 그의 말에, 씩 웃으며 당당하게 대답한다. 낙서도 그림이라면 그림이지. 너 낚임!
그리고 그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다 작성한 입부 신청서를 그의 쪽으로 슬쩍 민다.
"자, 여기 입부서. 잘 부탁해, 김하늘 부장~"
그의 이름은, 그의 명찰을 보고 알았다고 하자.
// 상황 끝내도 될 것 같은데, 혹시 막레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 -
205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8:44:22"안녕하세요."
문에 체인을 걸고는 문을 연다. 덜컹.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은 열리다 만다. 사실 우리 집에 체인도 길었지만 누가 밖에서 풀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손가락도 못 들어갈 정도로 틈이 작게 보이게 체인을 개조 했다. 덕분에 선배가 꼼수를 쓰지 않고 간심히 나의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로만 열었다. 저 체인을 걸었으니...
아. 에어컨 틀어놨었지.
잠시 에어컨 리모컨을 들어 끄고는 씨익 웃어보인다. -
206 하늘-연아 (85853E+57) 2016. 3. 31. 오후 8:48:13".......뭐?"
잠깐만요. 하늘이시여. 뭐요?! 뭐?! 지금 저 애가 나에게 뭐라고 한거죠? 낙서...?! 낙서라고요?!
생각도 못한 말에 뒷통수를 아주 세게 얻어맞은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니...낙서도 그림이긴 하지. 그림이긴 한데 말이야. 그래도 보통 낙서를 갖다가 그림이라고 하지는 않잖아. 나 지금 뒷통수 맞은건가?
......우와..잠깐만..얘 뭐지?!
여러모로 나 지금 엄청 골치아픈 애와 얽혀버렸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니, 같은 반인건 둘째쳐도 이런 애랑 앞으로 미술부 활동이라고?! 아니아니아니아니!! 농담이지?! 낚시질을 시전하는 저 애와 같이 한다니.
"......."
뭐, 문제는 없으려나.
어차피 호은 학교 다니면서 별의 별 애들은 다 보기도 했고 말이야. 거기다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단은 같은 반 아이기도 하고, 한동안 길게 지내게 될테니까 말이야.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로 했다. 미술부는 이걸로 폐부는 되지 않는거겠지. 율이가 되게 좋아하겠는데. 뭐...나도....조금은..기분 괜찮기도 하고..아니아니. 어디까지나 조금!! 조금!! 쪼~~~~~~금일 뿐이야!
"그 낙서가 예술로서 변화되길 꼭 기원해줄게. 뭐, 앞으로는 같은 동아리 소속인데 잘 부탁한다. 그럼 나는 이거 제출하고 올테니까 돌아가던지 있던지는 알아서 해. 이것저것 건들지는 말고. 활동일은 딱히 없어. 그냥 편한시간에 와서 활동해. 자율이니까."
가볍게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말을 끝낸 후에, 나는 연아가 적은 입부서를 들고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그러다가 잠깐 멈춰선 후에 살짝 고개만 돌려서 연아에게 말했다.
"....뭐,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오늘 우리 미술부에는 조금 특이한 애가 들어온걸지도 모르겠다.
뭐, 나쁘진 않지만 말이야. 응. 나쁘진 않네.
//막레입니다. 연아주 수고하셨습니다! 소악마로군요. 이 캐릭터. -
20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8: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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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8:50:57ㅋㅋㅋㅋㅋㅋㅋ하늘주도 수고하셨습니다~ 하늘이ㅋㅋㅋㅋㅋㅋ아휴. 쿡쿡 찌르기 좋은 캐릭터네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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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태민주 (06137E+57) 2016. 3. 31. 오후 8:50:59유후-
화장실에서 갱신.
야자가 10시에 끝나네요.
이따가 올게요~ -
210 태민주 (06137E+57) 2016. 3. 31. 오후 8:52:09그나저나 신입 두명이 왔다.
(두근두근
둘 다 얼짱이다.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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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8:52:38>>208 .....신인에게마저 하늘이는 제대로 찍혀버렸다고 합니다. 8ㅁ8
>>209 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야자 진짜 수고 하세요! -
212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8:53:17태민주 수고하세요~
신입분들... 다혜의 사기력을 느끼게 해주게써...
는 시간이 없다...(주륵 -
213 태민주 (06137E+57) 2016. 3. 31. 오후 8:54:05화장실에서 시간 좀 때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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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8:54:48>>210 그러게요. 이 시점에 신인 2명이 들어오는건 상상도 못해서 저도 좀 놀랐네요. 75판 76판이라니. 신인분들. 진짜 어떻게 용기 낸겁니까? 경이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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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태민주 (06137E+57) 2016. 3. 31. 오후 8:55:44아차 혹시 밴드부에 관심이 있다면 호은학교 어깨 깡패 및 기럭지 왕을 담당하고 있는 태민이에게 찾아와 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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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8:55:52저는, 체력이 부족합니다만. 돌리고 싶다아아아아아아! 돌림 시웨치를 on으로 맞춰두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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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서 혜연 - 이 다혜 (07932E+59) 2016. 3. 31. 오후 8:56:09"안녕~"
으윽, 다혜. 치사하게! 일단 협상(?)을 해서 저 에어컨 넘치는 곳에 입성해야한다...으으으 어떻게 들어가지...
" -
218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8:57:00밴드부 광고인가! 그렇다면 게임부 광고도!
아직 가입도 안했지만요, 게임부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 사람입니다. 가입하고싶다면 절 찾아오세요. 같이 가입하러 갑시다. -
21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8:58:24밴드부는 멤버 제일 많잖아요!!(초보자 가이드 참조)
그것보다 시원주. 괜찮으세요?! 죽어가는데...?!(동공지진) 일상이 힘들면 좀 쉬세요! 무리하면서까지 일상 돌리면 안돼애애애애애!!
아...미술부도 사람 받아요.(틈새홍보) -
220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8:59:00>>217 짤린건가!
>>219 다혜 좀 대려가여. 얘 미술 배워야대. -
221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8:59:49신입이라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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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8:59:53>>219 괜찮아요. 운동장 10바퀴쯤은. 아직 살아는 있으니까요. 조만간 죽을지도 모르지만요. (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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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00:03린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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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태민주 (06137E+57) 2016. 3. 31. 오후 9:00:04저는 이만 교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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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00:15태민주는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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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서 혜연 - 이 다혜 (07932E+59) 2016. 3. 31. 오후 9:01:11>>217 추가
"뭐하고 있었어?"
일단 자연스레 풀어나가자.. -
22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01:25>>220 다, 다혜주가 오려고요?! 음...인재인데?
>>221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222 아니아니! 전혀 안 괜찮아보여!! 죽어가잖아!! 8ㅁ8 해맑게 웃으면 안돼요!!
>>224 잘가요. 태민주! -
228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9:01:42태민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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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02:41|ㅈㅇ) (이거 나만 쓰는 거구나…)
|__/ -
230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04:11>>229 네. 그거 현우주만 쓰고 있습니다. 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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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04:48아무튼 아까 시원주 돌릴 분 찾으셨는데 제가 일상 막 끝나서 잠깐 휴식을 취할까 합니다. 정 돌릴 분이 없으시면 제가 돌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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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9:05:36"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고 있었죠."
어디서 이런 얄미운 행동이 튀어나온지 모르겠지만 씨익 웃으며 약올려본다. 이런 틈을 향해서 들어가려 하는건가.
이거 방법이 너무 뻔한 거 아녜요. 선배?
"옷도 시원하게 입으셨는데 카페같은데 가보시는게 어때요?"
카페를 추천한다. -
233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9:06:14어... 나 가야될 시간이다.
>>227 내키지 않으시는건가...! 뭐, 별로 상관은 없지만서도. -
234 서 혜연 (07932E+59) 2016. 3. 31. 오후 9:08:21헉......다혜주 킵해야하나요 그럼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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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08:38>>233 전 인재라고 했는데요?! 오신다면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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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이다혜-서혜연 (16277E+58) 2016. 3. 31. 오후 9:11:10>>234 네... (무룩
>>235 다혜가 관심 가질지도 모르니 언제 한 번 오시죠!
그럼 전 이만...☆ -
23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14:44잘가요. 다혜주. 일 수고하세요! 그리고 지금 일상 돌리고픈 분들 누구누구 있나요? 제가 중매빔으로 맺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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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18:54|ㅈㅇ) (이거 여러분도 쓰세요.)
|__/ -
23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19:07>>238 제가 쓸 일은 없을듯 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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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19:21|ㅈㅇ) (그래야 제가 저 아닌척 할 때 하늘주가 모를테니까)
|__/ -
241 태민주 (33039E+55) 2016. 3. 31. 오후 9:20:00머리 살짝 지끈해서 자려는거 허락 맏으려다가 얼떨결에 집가는 것까지 강제로 허락받게 됐어요! 어서 집가서 쉬라고 하네요. 감기 유행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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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20:05>>2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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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21:34>>241 네? 감기요?! 태민주.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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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태민주 (50333E+58) 2016. 3. 31. 오후 9:22:08>>243
멀쩡해요 :D
그냥 재채기만 조금 해요. -
245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23:05>>244 괜찮다면 상관없습니다만... 시원주도 그렇고 태민주도 그렇고 왜 다들 이렇게 몸이 안 좋은신겁니까.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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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23:17>>244
감기 걸리셨으면 푹 쉬세요. -
247 서 혜연 (07932E+59) 2016. 3. 31. 오후 9:23:47>>2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우주 돌리시렵니까! -
24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24:25시원주! 아직 계십니까?
-
249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25:19>>247
좋습니다!! -
250 혜연주 (07932E+59) 2016. 3. 31. 오후 9:26:24상황은 어떻게 할까요?
-
251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28:20요 며칠 바빠서 못 왔더니 감이 안잡히네요. 혜연주의 취향을 듬뿍담아서 선레를 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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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28:35>>250-251
지금 커플 4호 돌립니까?(팝콘 -
253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29:44>>252
커플 1호면서 아직도 제대로 스퀸십 못 하는 하늘이네다! -
25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30:16>>253 ............(반박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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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이름 없음 (48566E+55) 2016. 3. 31. 오후 9:30:23집 되
-
25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30:45>>255 누구시죠? 하이하이에요! 태민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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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혜연주 (48566E+55) 2016. 3. 31. 오후 9:31:03집 도착하는대로 선레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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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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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이름 없음 (78788E+58) 2016. 3. 31. 오후 9:31:25공부하기 싫도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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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혜연주 (48566E+55) 2016. 3. 31. 오후 9:31:41이놈의 유령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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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32:10>>260
요괴 유령터치? -
262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9:33:11집갱!
-
26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33:50>>259 하이하이에요!!
그럼 전 내일 아침에 쓸 독백이나 한번 다갓에게 돌려달라고 해야겠습니다.
.dice 1 5. = 5
1.일상계열
2.어린시절 이야기
3.시리어스 계열
4.핑크빛 계열
5.끝나지 않은 연연의 이야기(하늘이 관련 차후 떡밥)
다갓. 4번만 안주면 됩니다! -
26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34:02태민주 하이하이에요!
-
265 기원주 (92799E+56) 2016. 3. 31. 오후 9:34:41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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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9:35:17돌릴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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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36:01잘 있습니당☆
-
26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36:06>>266 음. 저는 위에도 말했다시피 잠깐 쉬는 중이라. 정 돌릴 이가 없다면 제가 돌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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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36:26>>267 갑자기 말이 없어져서 쓰러진줄 알았습니다. 시원주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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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9:37:17공부하기 싫어요오오...
>>259입니다. 신입 두분 어서오세요! 호은 학교 어그로(...) 담당 겨울이의 오너인 겨울주랍니다!
아 이제 슬슬 겨울이 떡밥 던지고 풀 생각이에요! 떡밥 독백 아직 다 못 썼어...! 너무 길다! 어쩌지?! -
271 기원주 (96283E+58) 2016. 3. 31. 오후 9:37:46>>266 저랑 돌리실래요?
-
272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37:52>>269 지금 다리가 아파서 쓰러져있는 중이라지요...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
27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38:02겨울주 하이하이에요! >>270 그럴땐 천천히 쓰는겁니다.
-
27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38:42>>272 시원주. 오늘은 진짜 일상 돌리지 말고 진짜 푹 쉬세요. 너무 아파보입니다.(절레절레
요새 왜 그렇게 몸이 아프세요?! 제 가슴 찢어놓으실겁니까?! 네?!(벽치기 쾅 -
275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9:39:27>>271
돌려요! 선레는 제가 쓸까요? -
276 기원주 (96283E+58) 2016. 3. 31. 오후 9:40:10>>275 그래주신다면야 감사하죠! 기다리고있을게요!
-
277 지영주 (16413E+51) 2016. 3. 31. 오후 9:40:14휴우.... 끝......
-
278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9:40:24여러분 1호도 스킨십 잘하거든요?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아무튼 갱신해요! -
27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40:29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야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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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40:44우후후, 다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281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40:57그리고 린비주도 하이하이에요! 뭐,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요.(어깨 으쓱
-
282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41:04>>278
커플 된 날에 공주님 안아주기로 1층에서 2층 침대까지 옮겨줄 수 있어요? -
28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41:08P레주도 하이하이에요!
-
284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9:41:30하기야 그렇네요.
사이코 레주 안녕하세요~ -
285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41:37지영주 어서와요!
>>274 하지만 돌리고 싶은걸 어쩝니까! (울뛰) 학교가 제 고통의 원인입니다! (허공치기 휙) -
286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9:41:3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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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42:05>>28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원주우우우우우!!(끌어안기(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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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42:12후 님들 저 고백할거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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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42:17어어, 사이코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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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9:42:24>>282 린비네는 그런거 안하고 깊은 대화가 주 염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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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9:42:3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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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43:33P씨 뭘 고백하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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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44:05저 4월부터 너무 바빠짐요 후
NBA 데뷔합니다 -
294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44:30제가 넘 잘해서 스티븐커가 뽑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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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45:00........???
-
296 기원주 (96283E+58) 2016. 3. 31. 오후 9:45:04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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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9:45:28허언증 이예요? (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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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45:33연봉 1억달러로 계약했습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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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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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9:45:52오오 축하합니다 P레주(무감정(국어책(무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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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46:25>>297 >>299
쳇.. 이래서 눈치빠른 꼬마들은 싫다니까.. -
302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9:46:47아직 만우절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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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47:23사람 많이 모였다. 이럴때 일상 팍팍 돌리란 말입니다! 여러분!
아...그리고 여러분들. 저 내일 저녁은 뜸할수도 있어요. 자세한건...음 잡담 룰에 어긋나니 말할순 없고 제사가 있어요. 그걸 해야해서 저녁엔 안 보일수도 있어요. -
304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47:28하지만 내일이 만우절이지! 후후
하루 빠른 만우절개그라는게 웃음 포인트입니다
(정색) -
305 태민 (45096E+57) 2016. 3. 31. 오후 9:48:30"......."
선생님이 전학생 두 명을 소개해주는 조례 시간.
태민은 맨 뒷자리에 앉아서 자고 있다. 꾸벅꾸벅 조는 것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자고 있다.
완전히 잠든 것은 아니어서 전학생들을 소개해주는 선생님의 말씀은 들을 수 있었다.
전학생들 이름이 유연아.. 그리고 이기원.
나랑 같은 고등부 친구들이네.
요새 고등부가 별로 없었는데...
조례 시간이 끝나고 수업시간 전에 있는 쉬는 시간.
태민은 잠에서 깬다.
저기 저 곱상하게 생긴 두 명이 전학생인가?
한 명은 sns에서 본 누구하고 좀 닮았긴 했는데 아니겠지.
또 한 명은 내가 인터넷쇼핑할 때 가끔 보이던 피팅모델이랑 닮았어.
"....."
초면에 말을 안거는 태민이. 그냥 다시 자려고 한다. -
306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9:50:02저는 4월부터 프리메라리가 데뷔합니다.
팀은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
30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50:18그것보다 왜 커플 1호는 염장을 못 지르다고 생각합니까?! 여러분들!
조선시대때 다들 그렇게 팝콘 먹으시고서...! 후우..이렇게 되면 시험기간 끝나고 린비주 잡아서 또 가슴 두근두근 뛰게 만들거에요!(안됨
(설명충-호은 학교는 한달에 한번 빈도로 외전을 한다! 그리고 얼마전에 한게 조선시대 외전이었다! 거기서 하늘주와 린비주가 돌리는 일상에서 모두가 팝콘을 얌얌얌 먹었었다! 참고로 당시 하늘주도 말은 안했지만 되게 가슴 뛰었다고 한다! 이상이다!) -
308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50:4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09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51:18여기 프로 운동선수 두분이나 계시네 후
참치넷 인재 넘 많은듯
님들은 뭐 데뷔하는 소식 없음? 하늘짱 피카소 2세로 미술계에서 이름좀 떨칠것같은데 -
310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9:51:25커플 3호는 먹방 커플이다아아아아앗!!!
... 아오 근데 버스 기사님 운전을 너무 험하게 하시네.. 멀미난다..... -
311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9:52:13그리고 저는 만능 스포츠인이라 5월부터는 코너 맥그리거를 이기기 위해 UFC에 데뷔합니다.
(허언증 옮았음 -
312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52:35시원이 전국 발명대회나 나가볼까.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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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53:35그러고 보니 시원주. 그 개인이벤트 언제쯤 할거에요? 날짜 정해둔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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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53:41사실 저 랩 개잘해서 앨범 이번에 나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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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9:54:09..... 안 되겠다. 지영아, 지금 당장 SAT 신청하자.
지영: ..... 싫어. -
316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9:54:31사실 저는 프리메이슨 소속으ㄹ..
(그만해 미친 놈아!
(입 막음 -
317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55:57모두들 제 정신이 아니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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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9:55:5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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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9:56:09>>313 흠. 아직 지영주의 개인 이벤트도 남았고, 4월달은 다들 바쁠테니까요. 대략 5월쯤으로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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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9:56:46>>318
(왕진지 -
321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57:05>>319 5월달이로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럼 그때 다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그러고 보니 진짜 4월달은 위기라면 위기네요. 어떻게든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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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9:59:10>>321 전 꾸준히 올 겁니다. 걱정하지 마시죠.
참, 저 4월 14일 또 0시 퇴근입니다.... 하아......... -
32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9:59:44>>3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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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0:28아. 맞아. 기왕에 잡담하는거 캐릭터 잡담 합시다. 우리 캐릭터들은 여름피서를 어떻게 합니까?
하늘이는 방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딩굴거리거나, 혹은 비밀장소인 계곡에 가서 혼자 조용히 물놀이를 즐길겁니다. 네. -
325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0:01:35태민이는 침대에 누워서 선풍기 틀고 자요!
-
326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02:30나는 하늘짱 스토킹하는걸로 여름피서 보내야지!
-
327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0:02:49바다나 계곡에 가면 무조건 래쉬가드나 가디건 입어요.
태민이는 노출을 싫어해요! -
328 지영주 (22598E+59) 2016. 3. 31. 오후 10:02:57지영이는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온 다음 냉동실에 넣어놓고 꺼내먹거나 짬이 된다면 더위를 헤치고 놀이공원에 가서 놀 겁니다. 네 혼자요.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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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10:03:07시원이는... 옥상에서 선글라스 끼고 선텐이요. 옆에서 노닥거리는 캔은 부록.
-
330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3:21>>325 >>327 아주 훌륭한 피서법이로군요. 그거.
>>326 히이이이익?! (동공지진 -
331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10:03:37현우는 산에서 지냅니다. 얘만 아는 개울이라던지 피서장소가 있으니까요.
-
33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3:54.>328 .....단비는요? 단비 버려두고 갈거에요?
>>329 시원이의 발명력으로 시원해지는 기계 못 만드나요? -
333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4:08>>331 혜연이 복받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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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04:24>>330
(도촬) (도촬) (도촬)
하늘짱의 사진 장당 천원에 팝니다! -
335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5:52>>334 그거 아무도 안 사갑니다.(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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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6:18아무튼 일상 돌리고픈데 못 돌리고 계시는 분들 손들어주세요. 레주가 짝맺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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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서 혜연 - 강 현우 (79979E+60) 2016. 3. 31. 오후 10:06:28으음...덥다. 에어컨 기사는 내일에나 올것같고...현우네 절에 놀러갈까. 오랫만에 보고싶기도 하고, 절은 시원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문자를 남겨두는 편이 좋으려나/
[to 혀누
지금 올라가도 돼? :)]
/ -
338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06:50>>336
나! 나랑 돌리자! -
339 지영주 (16029E+62) 2016. 3. 31. 오후 10:06:54>>332 이렇게 더운 날씨에 단비를 밖으로 불러내는게 미안하다고 하네요. 물론 단비가 같이 간다고 하면 좋아라 하면서 같이 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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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지영주 (16029E+62) 2016. 3. 31. 오후 10:07:07>>332 이렇게 더운 날씨에 단비를 밖으로 불러내는게 미안하다고 하네요. 물론 단비가 같이 간다고 하면 좋아라 하면서 같이 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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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07:31아아아아 위키 잠시 손 보고 온 겨울주가 다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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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7:48>>338 이렇게 또 다시 크로스오버의 길이 열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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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07:56>>336 돌리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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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7:59겨울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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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08:13>>342
(끄덕끄덕)
크로스오버 할래여? -
346 주연주 (03587E+60) 2016. 3. 31. 오후 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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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0:08:45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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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9:14음. 지금 돌리고 싶은 분이 겨울주, 시원주 정도인걸까요?
저도 사실 일상 돌리고 싶긴 하데 지금은 못 돌려요. 진짜로. 그.. 위에도 말했었던것 같긴 하데, 아니 말 안했나. 내일 제사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거 관련으로 좀 하는게 있어요. 잡담만 가능합니다. 미안해요 8ㅁ8 스레주 일정이 이렇습니다 ㅠㅠㅠ
11시 넘어가면 가능하긴 한데 그때까지 기다리게 하긴 미안하잖아요! -
349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09:37주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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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09:48>>324 캐릭터들의 피서 방법이군요. 겨울이는 집안에서 퍼지거나 밖에 나가서 시원해지기 위한 방법을 뭐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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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10:10:18>>332 만들수는 있죠. 하지만 자기는 안쓰고, 필요한 사람 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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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주연주 (03587E+60) 2016. 3. 31. 오후 10:10:27오늘의 나에겐 시간개념따윈 무☆의☆미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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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기원 - 태민 (96283E+58) 2016. 3. 31. 오후 10:10:41내 이름은 이기원.17살이고 훼이크북 스타다.여기까지가 간단한 내 자기소개.난 본래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라온 서울 토박이다.하지만 올해 들어서 뭔가 갑갑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었다.그래서 외갓집이 있는 호은골에서 잠시 생활하기로 했다.여기에 호은학교라는 작은 학교도 있어서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부모님은 내 의견에 순순히 동의해주셨고, 다른 친척들도 젊어서 많은 경험을 해보는게 좋다며 별 다른 태클을 걸지 않았다.호은골에서의 내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외갓집 근처에 적당한 투룸을 구했다.할머니는 내가 들어와 살길 바랬지만 솔직히 그건 내가 너무 불편하다.혼자 자유롭게 살아보기 위해서 이 곳에 온 거다.제한받기는 싫다.난 어제 호은골에 도착했다.짐을 정리하고 마을도 돌아보고, 어제는 매우 바빴다.이 곳은 서울과는 달리 공기도 좋았고 특유의 정취가 있었다.당연히 이 곳의 사진을 찍어 내 SNS에 올렸다.사진은 이미 1만개가 넘는 따봉을 받았다.본의 아니게 마을 홍보를 한 꼴이 되버렸다.여튼간에 지금 난 호은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있다.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며 아이들을 살펴봤는데, 다들 괜찮아보이는 아이들이었다.처음엔 어색하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지.인간관계는 두렵지 않다.오히려 즐기는 편이다.딴 생각을 하는 사이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들렸다.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핀다.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훼이크북을 켰다.팔로우가 2000명 늘어있다.뭐가 좋다고 계속 늘어나는 건지.그냥 내 일상을 올렸을 뿐인데.하긴 난 잘생겼으니까, 그럴만도 하지만.휴대폰 카메라를 작동시킨 뒤 이리저리 얼굴을 살폈다. 그때 뒷자리에서 자고있는 한 학생의 모습이 셀카안에 들어온다.
"야, 사진 한 장 찍을래?"
이건 객관적으로 봤을때 너한테도 이득이야.손가락으로 그의 등을 살짝 건드리며 깨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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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10:42>>348 바쁘시군요. 힘내세요 하늘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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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10:49>>350 일반적이로군요. 그거.
>>351 인오:나! 나! 나 좀 만들어줘! -
356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11:29율이는 에어컨을 틀고 수박을 먹으면서 거실 소파에 앉아 TV로 여름방학특집 연속 7화 박살괴수 재방송을 챙겨볼검다.
개응신 -
357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12:3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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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0:13:13율주 하이하이에요! 아무튼 지금부터 하늘주는 좀 자리 비울게요! 좀 해야할게 있어서.
여러분들. 싸우지 말고 재밌고 즐겁게 놀아주세요! 11시 조금 넘어서 올게요! -
359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13:44>>356
와앙 율짱 어서와여
(볼따구 쭈물쭈물) -
360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10:14:44>>355 (소음기 휙) 아직 대결은 끝이 아닙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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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기원주 (96283E+58) 2016. 3. 31. 오후 10:15:34율주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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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주연주 (37415E+56) 2016. 3. 31. 오후 10:15:56>>359 어디서 우리 율주 볼따구를 주무르는겁니까!!(볼따구 쭈물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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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17:17아 맞다.
설명충:박살괴수란 박살괴수 도토리.호은학교의 초등부 캐릭터 선율이 가장 좋아하는 평화롭고 건전한 7세 애니메이션이다!현재 6월부터 3기가 방영중!장르는 괴수 이능력배틀물...이지만 현재 진행중인 3기는 일상 에피소드가 많다고 한다!매주 수요일 방송!
참고로 차기 시리즈작은 건설괴수 초코쿠키!박살괴수 도토리가 괴수들이 주로 등장했다면 건설괴수는 인간캐들이 주로 나올 예정이다!
아무튼 박살괴수 도토리를 보고 율이와 절친이 되자!(안봐도 친구가능) -
364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17:45>>362
게에에에에에에에ㅔㅔㅔㅔ -
365 지영주 (20311E+52) 2016. 3. 31. 오후 10:17:54어서와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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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18:23볼따구:죽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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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19:09어쨌든 다들 안녕하세요!
기원주도 안녕하세요!와아 신입이다! -
368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19:58>>3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
님왜케 귀여움 제꺼하실? ㅎ -
369 태민 - 기원 (45096E+57) 2016. 3. 31. 오후 10:20:361교시가 과학이니 지금 이대로 스트레이트로 자면 되겠다.
과학시간은 너무 지루하고 딱딱해서 못 버티겠다.
나를 유일하게 움직이게 하는 시간은 체육시간...
아주 미친 듯이 날뛰게 해주지...
5교시가 체육이네. 오늘은 적당히 움직여야겠어.
너무 움직여서 땀 많이 흘리면 여자애들이 싫어할 거 같거든. 땀 냄새나잖아..
".........."
누가 내 등을 건드린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전학생인 거 같은데.
"어디 올리지만 않으면."
SNS, 블로그, TV 등등. 내 얼굴이 팔리면 안 된다...
중학생 때 상당히 난폭한 일진이어서 얼굴 팔리는 순간 나를 아는 녀석들이 나에 대한 글을 쓸 수도 있고 그러면 호은 골에서의 나의 이미지는 추락해버린다. -
370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0:21:27어서오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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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21:46>>368 흥 싫소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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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22:58>>371
오무라이스 사줄껀뎅
(살랑살랑)
문상도 줄거고 -
373 엄성진주 (38286E+61) 2016. 3. 31. 오후 10:24:12내 밑으로 신입 2명이 새로 들어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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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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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현우주 (58078E+59) 2016. 3. 31. 오후 10:24:47혜연주 언제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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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0:24:5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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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25:40모두 어서오세요!
>>372 헐
(쪼르르) -
378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26:46P레주가 또!...
율주 안돼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에에에!!!
단비: 설명충 등장하신다. P레주는 우리스레에 자주 들러서 우리 스레의 아이들을 납치해가는 역할로 엄청난 악명을 떨쳤지
단비주: 어째 설명이 좀 이상한데? -
379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26:50>>377
율주를 GET했다!
와앙!
(볼따구 주물주물)
(오무라이스 101인분과 문상 1001장을 줌) -
380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27:17>>378
조용히하시오
(죽창) -
381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28:58>>379 우오오오오오(주섬주섬(다챙김)
근데 납치범이였어?!
긴급탈출!! -
382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29:09>>380 !!!!
.dice 0 2. = 2
0. 그대는 시대의 흐름을 왜 보지 못하는 것이오!
1. 죽창에 꿰뚫려서 이제 살아도 산 존재가 아니게 되어버렸다. 생각하는 걸 그만두었다.
2. 빌리진 추다가 얼떨결에 죽창도 피했다. -
383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29:23후후후후후훟후...
-
384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29:24>>381
허나 거.절.한.다
(피 스레로 납치) -
385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30:17>>382-382
. dice 1 100.
1. 죽☆창
2. 죽★창
3. 죽☆창
4. 죽★창
...
100. 죽★창 -
386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30:40>>385
.dice 1 100. = 11
리다이스 -
387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30:59>>384 꽤애애애애액!!!(비명)
-
388 주연주 (37415E+56) 2016. 3. 31. 오후 10:32:34
-
389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32:35>>386 내가 다이스를 멈췄다 (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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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32:50>>387
(뿌ㅡ듯) -
391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33:40(털썩)
-
392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33:59>>391
(내 스레로 납치함) -
393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34:14돌리고프다! 텀이 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돌리실 분을 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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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10:35:12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에요 여기 다들 왜 이렇게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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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36:04아 시리어스 떡밥 독백 거의 다 써간다! 와아아아! 짱 길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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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0:36:11어서오세요 연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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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율주 (73594E+54) 2016. 3. 31. 오후 10:36:19>>392 살려...줘....(메아리)
씻고와야징! -
398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36:28연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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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10:36:41>>396 안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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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PSYCHO (0854E+48) 2016. 3. 31. 오후 10:37:09힝
내 스레로 납치해서 마음껏 쓰다듬어주려고했는데
다녀오세여 -
401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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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기원 - 태민 (96283E+58) 2016. 3. 31. 오후 10:37:22SNS에 얼굴 팔리는 걸 싫어하나? 그런 사람들 종종 있으니 이해한다.하지만 이건 진짜 기회인데.훼북 스타랑 같은 사진에 나오면 금새 유명해질 수도 있다.싫다는 사람한테 딱히 강요할 생각 없으니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오케이 오케이. 얼굴 팔리는 거 싫어하냐?"
간단히 질문을 던지고 휴대폰을 살짝 들어올린다.올리는게 싫다니까 찍은 사진은 내 갤러리 폴더에서 외롭게 썩게 되겠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훼북에 올릴 사진은 다른 학생이랑 찍어도 되고 정 안 되면 그냥 나 혼자 찍은 셀카를 올리면 된다.내가 뭘 올리든 사람들은 좋아해주니까.그의 뒤로 다가가 살짝 간격을 벌린 뒤 손으로 V자를 만들었다.
"야 이름 모를 친구야, 웃어.대충 찍으면 못생기게 나온다."
너도 반반하게 생겨서 내 옆에서도 심각한 오징어가 되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찍는거 잘 나오는게 좋지않냐?담담한 어투로 말을 이어갔다.얘는 뭐랄까, 의욕이 별로 없어보이네.수업을 제대로 듣는 학생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
403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10:37:22>>398 겨울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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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10:38:13>>401 ㅋㅋㅋㅋㅋㅋ네넹 신입! 어제 시트 통과한 연아주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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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38:50돌리실 분은 없는 것인가...! 정녕 없다면 나는 완성 시킬 것이다. 떡밥 독백을. 시리어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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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서 혜연 - 강 현우 (79979E+60) 2016. 3. 31. 오후 10:38:59으음...덥다. 에어컨 기사는 내일에나 올것같고...현우네 절에 놀러갈까. 오랫만에 보고싶기도 하고, 절은 시원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문자를 남겨두는 편이 좋으려나? 폰을 꺼내 문자를 보내본다.,
[to 혀누
지금 절에 올라가도 돼? :)]
/ -
407 주연주 (37415E+56) 2016. 3. 31. 오후 10:39:56연아주와 기원주인가... 신입은 모두 저에게 볼이 주물러져야합니다. 이리오시죠!!!(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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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기원 (96283E+58) 2016. 3. 31. 오후 10:40:30연아주 어서오셔용
>>401 헐 솔라형이다 -
409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10:41:04>>407 ㅁ,므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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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10:41:27>>408 기원주도 안녕하세영! 신입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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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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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주연주 (37415E+56) 2016. 3. 31. 오후 10:42:32>>409 후후후...(볼따구 쭈물쭈물) 쫀득한 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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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연아주 (96268E+58) 2016. 3. 31. 오후 10:43:21>>4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안대여 이러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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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현우 - 혜연 (58078E+59) 2016. 3. 31. 오후 10:43:47앗! 메모장 실수... 하늘주 >>413 지워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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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44:22그보다 신입 두분이 누나/형! 하지만 키는 단비보다 작군뇨호홓홓홋!!! (야 16살에 185인게 비정상인거(?
-
417 기원 (96283E+58) 2016. 3. 31. 오후 10:44:46>>407 주연주 안녕하세요!
>>411 ㄱㅋㅋㅋㅋㅋㅋㅋ솔라횽 든든하죠...닼소할때 제 동반자였는데ㅋㅋㅋㅋ저도 여기서 솔라형을 보게될줄은! -
418 주연주 (37415E+56) 2016. 3. 31. 오후 10:44:50>>414 후후후...말은 그렇게하시지만 볼은 솔직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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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지영주 (20311E+52) 2016. 3. 31. 오후 10:45:31지영주 컴으로 들어왔습니다.. 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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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45:40>>417 태양만세입니다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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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46:30지영주 어서와요! 는 졸리면 주무시라곳! 엎어매치기는 못 하겠지만 (드롭킥(침대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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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현우 - 혜연 (58078E+59) 2016. 3. 31. 오후 10:46:45날씨가 이제 여름이라고 주장하는 것 처럼 더워진다. 이정도 더위는 충분히 견딜 수 있지만... 조금 더 심해지면 혜연이 데리고 피서하러가 갈까 생각하며 경내를 청소하던 중에 문자가 오는 소리가 들려 핸드폰을 확인해 본다.
[to 혀누
지금 올라가도 돼? :)]
"혜연이 문자네.. 절로 올라오려는 건가? 마침 잘 됐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오늘 데리고 가자."
[to 혜연이
날씨도 더운데 피서가자. 내가 데리러 갈테니까 적당히 갈아입을 옷이랑 수건 같은거 준비하고 기다리고있어.]
/하늘주가 없다... 11시 넘어서 오신다고 하신다... 모두 >>413은 못 본 겁니다. 봤다고요? ...이래서 눈치 빠른 참치들은 싫다니까. -
423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47:55>>422 허나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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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지영주 (20311E+52) 2016. 3. 31. 오후 10:48:08>>421 ... 왠지 더 강도가 심해졌다고 생각안하십니까...(쓰러짐(피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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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49:18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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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태민 - 기원 (45096E+57) 2016. 3. 31. 오후 10:50:01"엄청 싫어해."
사실 중학생 때 만 해도 담배 피우는 사진이나 허세 같은 걸 많이 올리고 다녔지만 현재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지금은 얼굴이 올라간다고 하면 무조건 거절한다.
얼굴 팔리는 건 진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린다.
"나 사진 찍을 때 잘 못 웃는데... 그리고 내 이름은 태민이야."
기원이 브이 자를 만들 때 태민은 상체를 올려 매우 넓은 어깨가 사진에 들어오게 한다. 기원이 보다 얼굴은 좀 달리는듯하지만 그렇게 많이 비교될 정도는 아닌가 보다.
웃지는 않는다. 그저 무표정이고 시크한 분위기로 '너 뭐야.'라고 하는듯한 분위기를 잡는다. 물론 사진 컨셉으로 말이다.
"됐어?" -
427 지영주 (20311E+52) 2016. 3. 31. 오후 10:50:24모두들 안녕하신가요!
-
428 현우 - 혜연 (58078E+59) 2016. 3. 31. 오후 10:50:32>>423
후우... 자네를 제거하도록 하지...(어딘가의 폭탄마 풍) -
429 기원 (96283E+58) 2016. 3. 31. 오후 10:50:46지영주 어서오세요~
>>416 단비키 따라갈 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 -
430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0:50:52어서오세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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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0:50:58엇 독백을 어느 정도 완성시켰는데 모바일로는 너무 길어서...2개로 나누어서 틈을 두고 올리는 게 좋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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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단비주 (4469E+54) 2016. 3. 31. 오후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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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주연주 (37415E+56) 2016. 3. 31. 오후 10: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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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10:57:21린비의 여름나기.
옷은 가볍고 길게, 모자는 넓게. 열상병 같은 걸 조심하면서 집에서 에어콘... 은 냉방병에 걸려서 잠시 고생하다 다시 건강해진다. 결국 에어컨 대신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아이스크림 먹기. -
435 시원주 (91484E+57) 2016. 3. 31. 오후 1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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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주연주 (37415E+56) 2016. 3. 31. 오후 10:58:18>>435 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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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0:59:1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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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지영주 (20311E+52) 2016. 3. 31. 오후 11:00:36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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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겨울주 (78788E+58) 2016. 3. 31. 오후 11:00:37시원주 어서오세요!
독백을 어느 정도 완성시켰습니다. 다 쓰고 쭉 읽어보니 떡밥을 되게 많이 뿌려놨어...그리고 막판에 겨울이의 말투가 극도로 험해집니다.(야) 하지만 겨울이 스스로가 지양하고 있으니 욕 어그로는 걱정하지마세요! -
440 지영주 (20311E+52) 2016. 3. 31. 오후 11:01:59>>439 겨울이 독백...!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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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11:03:24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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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서 혜연 - 강 현우 (79979E+60) 2016. 3. 31. 오후 11:11:20[to 혀누
오케이!]
스스포츠가방에 수건, 가벼운 나시티와 바지, 수영복 챙기고, 옷도...이정도면 오케[이! 이제 현우랑 만나면 완벽! 으으 이 에어컨 고장난 집에서 벗어나고프다... -
443 기원 - 태민 (96283E+58) 2016. 3. 31. 오후 11:11:42"그러냐."
이유는 묻지 않았다.쟤한테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단순히 사진빨이 안 받아서 싫다고 할 수도 있는거고 남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을 수도 있는거고.태민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엔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아니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겠다.아직까지 그와 나는 오늘 처음 만난 같은 반 학생일 뿐 그리 깊은 관계가 못 된다.오히려 태민 쪽에서 자세한 사정을 말해주지 않고 그냥 싫어한다는 한 마디를 건네줘서 다행이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타인의 개인적인 얘기를 들어버리면 나로선 엄청 부담되거든.아직 서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잖아 우리는.큰 변수만 없다면 이 곳에서 3년을 함께할 사이일 만큼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그냥 그래.
"그래? 그럼 그냥 편하게 찍어. 증명사진 찍는 것도 아니고."
이름이 태민? 연예인 생각나는 이름이다.고개를 끄덕이고 내 이름을 한 번 더 말해줬다.태민이 포즈를 잡으려 상체를 살짝 올리자, 그의 넓은 어깨에 조금 놀랐다.운동 하나보네, 저런 몸이 쉽게 나오는게 아닌데.나야 지금의 마른 체형이 좋아서 이대로 살고는 있지만 태민이 조금 대단하게 느껴졌다.
"우리 친구 어깨깡패네.여자들이 좋아하겠어?"
피식 웃으며 농담기 섞인 말을 건넸다.태민이 짓고있는 무뚝뚝한 표젓은 살짝 웃고있는 내 표정과 상반되었다.각기 다른 포즈,표정이 섞이자 오히려 더 괜찮은 분위기가 나왔다.시간을 끌다간 구도가 망쳐질게 뻔해서 얼른 확인버튼을 눌렀다.
"어, 땡큐. 한 번 볼래?"
찍힌 사진을 확인했다.표정 좋고 분위기도 좋고 난 잘생겼고 쟤도 나름 잘 생겼고.진짜 잘 나왔다.마음같아선 올리고 싶었지만 참는다. 이거 올리면 좋아요 만개는 그냥 받을 거 같은데 아깝다. -
444 기원 (96283E+58) 2016. 3. 31. 오후 11:14:02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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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1: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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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기원 (96283E+58) 2016. 3. 31. 오후 11:21:30하늘주 어서오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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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린비주 (61287E+57) 2016. 3. 31. 오후 11:21:3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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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현우 - 혜연 (58078E+59) 2016. 3. 31. 오후 11:22:11>>445 하늘주 >>413 지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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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은화주 (41264E+59) 2016. 3. 31. 오후 11:2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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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1:23:13>>448 뭔진 모르겠지만 지워달라니 지워드리죠.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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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1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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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태민 - 기원 (45096E+57) 2016. 3. 31. 오후 11:25:14"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래, 미안."
서울에서 유명한 양아치였다.
그때는 '김태형'이라는 이름이었고 다른 양아치들과 달리 허세가 아닌 진짜로 싸움을 잘하고 난폭해서 애들이 싫어했다.아마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거나.
그냥 그런 아이들, 양아치, 왕따 할 것 없이 나를 다 싫어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전학 가서 없어진 내가 갑자기 어떤 sns에 올라왔다... 그 순간 나를 알았던 어떤 이가 내 과거사를 폭로하겠지? 그 순간 나는 X되는 건 기본이다.
"운동을 좀 했거든.. 그나저나 나는 여복 자체가 타고나지 않아서 인기는 그다지.."
이거 진짜로 팩트다.
인식이 안 좋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인기가 많은 건 아닐 거다.
"....."
사진을 한번 본다.
잘 나왔다,분위기가 서로 다르지만 조화가 된다고 해야 되려나... 그런데 이렇게 잘 나온 사진이라고 해도 어디 올리는 건 절대로 안 된다.
올릴 거면 나를 잘라서 편집하고 올려. -
453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1:25:4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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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은화주 (41264E+59) 2016. 3. 31. 오후 11:27:08안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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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하늘주 (85853E+57) 2016. 3. 31. 오후 11:27:19은화주! 서희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아. 그리고 저 지금부터 시트정리 할게요. 이번달은 좀 많은데..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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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지영주 (20311E+52) 2016. 3. 31. 오후 11:28:07허억.... 기절잠 자버렸다.... 지영주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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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기원 (96283E+58) 2016. 3. 31. 오후 11:28:1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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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1:28:18굿밤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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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현우 - 혜연 (58078E+59) 2016. 3. 31. 오후 11:29:31알겠다는 혜연이의 문자를 받은 뒤 나도 배낭을 꺼내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3개 챙겨넣는다.
"다 챙겼으니 이제 혜연이네로 가야겠다."
큰 스님께 잠시 친구랑 외출한다고 하니 묘하게 기분이 좋아보이시던데... 뭔가 좋은 일이 있으신건가?
어쨌든 절을 나선 뒤 곧바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일반적인 등산로로 가면 조금 늦어지니까 숲을 가로지르기 위해 나무줄기를 밟고 도약에 가지에서 가지로 넘어가며 순식간에 산을 내려온다.
그리고 즉시 혜연이 집으로 가면서 문자를 날린다.
[to 혜연이
지금 집으로 가고 있으니까 나와있어.] -
460 현우 - 혜연 (58078E+59) 2016. 3. 31. 오후 11:30:03>>450
하늘주 땡큐 -
461 은화주 (41264E+59) 2016. 3. 31. 오후 11:30:10시트정리요? 안온사람이 많은건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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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11:30:11안녕하세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지영주! -
463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1:32:07>>461
여기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안 오는 사람도 많아요.. -
464 하늘주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11:34:493월 시트 정리도 끝이 났습니다. 오는 사람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거겠죠. 매번 이 날이 다가오면 가슴이 영 좋진 않습니다.
하지만 룰은 룰이니까요. 저는 스레주로서 할 일을 한거겠죠.
아. 여러분. 4월달은 시트 정리 없어요! 후후후후후후...다들 시험공부 하셔야죠? 안 그래요? 시험공부해야해서 못 왔는데 시트정리되서 못오면 이 얼마나 눈물이 나는 일입니까? 안 그런가요? -
465 서희주 (98074E+59) 2016. 3. 31. 오후 11:38:07수고 많으셨어요 하늘주.
전 다시 일해야징. 으아아아. -
466 하늘주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11:41:22저 순간 생각한건데 있잖습니까. 위키와 더불어서 호은 학교 홈페이지를 만들어볼까요? 전에 혜연주가 혜연이 홈페이지 만들던게 떠올라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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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1:42:59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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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서 혜연 - 강 현우 (79979E+60) 2016. 3. 31. 오후 11:43:54아, 생각해보니 안에 수영복을 입고 나가면 되겠다.
[to 혀누
말 안해도 나와 있습니다요!]
돌아온 문자에 답변을 한 뒤에 원피스 안으로 수영복을 넣어 입은 뒤 가방을 챙겨 나온다. 으음...과연 어떤 장소에 가려나...현우라면 산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니까 믿고 따라가면 될거야. -
469 은화주 (41264E+59) 2016. 3. 31. 오후 11:44:43고생했어요 하늘주! 저는 이만 자러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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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태민주 (45096E+57) 2016. 3. 31. 오후 11:46:03굿밤 은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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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하늘주 ◆YL2qau6exE (85853E+57) 2016. 3. 31. 오후 11:46:07안녕히 가세요! 은화주! 좋은 꿈 꾸세요! 오랜만이었는데 금방 사라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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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기원 - 태민 (96283E+58) 2016. 3. 31. 오후 11:47:14"뭐가 미안해? 이상한 놈이네."
사진을 태민에게 보여준채 픽 웃으며 대꾸했다.먼저 요구한 건 내쪽인데 니가 사과 할 필요는 없지.애가 착하네.의미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방금 찍은 사진을 유심히 살폈다.흠...나도 어깨가 그다지 좁은 사람이 아닌데, 얘랑 비교하니 너무 빈약해보이네.이걸 포샵해서 넓힐까 말까.아니다, 그냥 이대로도 괜찮겠지.사진을 휙휙 넘기며 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쭉 한 번 훑어보곤 폰 화면을 잠시 꺼두었다.
"격투기쪽 했냐? 그럼 체육관 다녔겠네.나 서울에서 왔잖냐. 내 중학교 친구중에 김xx라고 있는데 걔도 이종격투기 하는 놈이거든, 혹시 알아?"
뭐 대회에서 만났다거나.사실 알리가 없지.저 친구, 그러니까 태민이는 호은골 사람이고 김xx는 서울 사람인데 둘이 어떻게 알겠어? 혹시 몰라서 말을 꺼내본건데 쓸데없는 얘길 꺼낸 것 같다.근데 걔랑은 그다지 친하진 않았다.몇 번 같이 놀긴 했지만 그냥 가벼운 겉핥기식 관계일 뿐, 깊게 어울리진 않았다.여복이 없다는 태민의 말에 픽 웃으며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너 쑥맥이냐? 어깨도 넓고. 얼굴도 그 정도면 괜찮은 편인데."
니가 자신감이 없는 거 아냐?하긴 운동하는 애들중에 여자를 어려워하는 놈들이 종종있지.나중에 서울 올 일 있으면 한 명 소개시켜주겠다고 장난스레 말을 흘리곤 그의 옆자리 의자를 끌어와 앉았다.
"무슨 겜 하냐? 게임 안 해?" -
473 기원 - 태민 (96283E+58) 2016. 3. 31. 오후 11:48:00잘가요~
-
474 현우 - 혜연 (58078E+59) 2016. 3. 31. 오후 11:51:09혜연이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뛰어가다 보니 저멀리 혜연이의 뒷 모습이 보였다.
'아... 조금 놀래켜줄까?'
혜연이와의 거리는 약 100미터 정도, 일단 바로 발소리를 죽인 채 뛰어가 혜연이를 뒤에서 끌어 안으며 말한다.
"나왔어. 많이 기다렸어?" -
475 태민 - 기원 (45096E+57) 2016. 3. 31. 오후 11:57:57"격투기쪽 했지. 킥복싱 베이스의 종합격투기.."
초등학생 때 유도와 킥복싱을 하다가 중학생 때 종합 쪽으로 넘어왔다. 딱히 직업으로 삼으려는 건 아니고 그냥 재미있어 보이길래 해봤지.
"김XX? 글쎄다.. 대회에서 한번 봤으려나? 그런데 그 친구는 서울 사람이고 나는 부산 사람이라 대회가 아니면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닐걸..?"
사실 나는 운동도 서울에서 했다.
하지만 애초에 부산에서 살아왔던 거처럼 말한다.
김XX..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붙으면 내가 이길 자신 있다.
아마추어 선수부 리그에서 우승한 사람이 나니깐 말이야.
"쑥맥은 아니야, 여자애들이랑 잘 놀아. 단지 이성이 아니라 친구로서 대해줄 뿐이지."
내가 남자로서 인기는 있지는 않을 거다.
"요즘은 피파 3 밖에 안 해."
롤은 별로 안 좋아하고.. -
476 서 혜연 - 강 현우 (56057E+58) 2016. 4. 1. 오전 12:10:42"우왓!??"
가, 갑자기 뒤에서 튀어 나왔어? 아 정말,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후후, 날 놀래킨 벌이야. 그대로 뒤돌아 껴안고, 품안에 몸을 묻었다.
"뭐야~ 놀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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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2:13:03일상 2개 다 재밌네요. 한쪽은 달달하고 한쪽은 우정이 느껴지고. 구경하는것도 재밌습니다.(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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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현우 - 혜연 (33929E+56) 2016. 4. 1. 오전 12:13:54혜연이를 뒤에서 껴안아주니 깜짝 놀래더니 역으로 돌아서 내 품에 몸을 묻었다.
"미안, 멀리서 뒷모습을 보니까 조금 장난기가 생겨서 그랬어."
갑지가 안겨오는 혜연이의 행동에 약간 당황했지만 금방 침착함을 되찾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한다.
"짐은 나한테 줘. 우리가 갈 피서지는 산 속에 있으니까, 산 입구까지는 같이 걸어가고 산에 들어가고 나서는 내가 업어줄게." -
479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전 12:17:57늦었지만 은화주 안녕히 가세요!
사람은 없어보이지만 일상스위치 켜둘게요. 병행하면 덜 지루하겠지. -
480 기원 - 태민 (99837E+55) 2016. 4. 1. 오전 12:18:33"오래했냐? 나야 그 쪽은 하나도 모르니까 뭐라 말할 건 없지만."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곤 휴대폰을 꺼냈다.이번엔 또 누구지.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가 와있었다.이런거 하나하나 답해주면 매우 피곤하기에 대충 씹고 넘겼다.어제 이삿짐 정리하고 방을 정리한다고 한 숨도 못자서 그런가 너무 피곤하다.길게 하품하며 몸을 수그려 책상에 얼굴을 기댄채 태민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당연히 모르겠지.사실 나도 걔 잘 몰라.야, 근데 너 부산사람이었냐? 거기 돼지국밥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서울에 파는 돼지국밥이랑은 다르다며.한 번 더 하품하며 살짝 눈을 감았다.아 진짜 미치게 피곤하네.다음 교시는 무리일 거 같은데 그냥 잘까.전학 첫 날부터 디비자는 모습을 보이는건 그다지 좋진 않아 보시기는 한데, 솔직히 고민된다.여튼 예전에 훼이스북에서 본 적 있는 돼지국밥 얘기를 꺼내며 그에게 질문했다.마침 부산에서 살았다고도 하고.
"싱거운 놈. 이성사이에 무슨 친구야. 친구 친구 하다가 자기자기 되는거고, 자기자기 하다가 여보여보 하는 거지이."
나른하게 말꼬리를 살짝 늘리며 대답했다.남자 여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지.서로 호감이 있어도 괜히 멀어질까봐 마음을 숨기고 그저 친구인 척 하는 경우도 있을테고.몰라, 알아서 하겠지.
"롤해 롤. 하드캐리 해줄게."
나 랭 높아.피파는 예전에 친구따라 몇 번 해본적은 있지만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그만두었다.롤이 재밌지.솔직히 내가 너무 잘하는 것도 있고. -
481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2:22:17서희주 하이하이에요! 하늘주가 있긴 하지만 조금 있다가 종료할듯 해서...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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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전 12:24:53>>481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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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태민 - 기원 (26249E+54) 2016. 4. 1. 오전 12:33:00"거의 10년 했어."
보통 프로선수들은 중학생 혹은 13살 때쯤에 운동을 시작하고 7~10년을 수련해야 프로가 된다.
나는 8살에 시작했으니... 거의 준프로 수준이려나. 관장님이 프로 뛰어보라고 하다가 경호 원한다고 안 하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한 뒤 그 뒤로 프로에서 뛰라는 말은 안 했다.
"맛있지.. 근데 계속 먹으면 질려.."
마치 어릴 때부터 먹어서 이젠 줘도 안 먹는다는 식으로 말한다. 사실 주면 잘 먹지만..
"나는 그런 루트 타다가 그냥 친구에서 끝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개인적으로 롤은 별로 안 좋아해... 내가 브론즈 4인 것도 있지만..."
피파의 랭킹이 높지만 롤은 처참하다.. -
484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2:34:34>>483
하늘:.......??(귀 후비적후비적) -
485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전 12:36:27>>484
후후후.. -
486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2:38:12>>4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 싶으셨군요. 태민주. 하기사 저와 1판부터 쭉 함께 한 만큼 한두번 본것도 아닐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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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서 혜연 - 강 현우 (56057E+58) 2016. 4. 1. 오전 12:38:46"응."
산 속이라면...계곡이라던가, 아니면 삼림? 어쨌든 잠깐의 더위를 잊기에는 좋은 곳일테지. 으으, 수영이라던가 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 현우가 업어주겠다고 한걸 보니까, 아마 잘 모르는 계곡일지도.
"자, 출바알!!!"
일단 도착해서 생각하자! -
488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2:39:50아무튼 하늘주는 지금부터 내일 제사 일 좀 도와줘야해서 이쯤에서 리타할게요. 모두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모두 해피 호은골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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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전 12:40:24>>486
한두 번 본것이 아니지!! -
490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전 12:40:37굿밤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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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전 12:42:09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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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기원 - 태민 (99837E+55) 2016. 4. 1. 오전 12:43:35"그 정도면 준프로네. 열심히 해라."
한창 열심히 할 때지.넌 열심히 운동하고 난 열심히 훼북하고.조금 자고 일어나서 사진이나 한 장 올려야겠다.물론 그와 찍은 사진을 올리겠단 얘기는 아니다.예전에 찍어두고 올리지 않았던 사진을 올릴 거다.
"뭐든 그렇지. 치킨도 많이 먹으면 질려."
그래도 난 부산 토종 돼국은 한 번도 안 먹어봤으니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고 싶다.다음에 부산에 놀러갈 일이 생기면 진짜 먹어야지.
"그냥 좀 끌리면 좋아한다고 말해. 남자는 포부지 포부. 뚝심 모르냐?"
자꾸 각보니까 그런거 아냐? 백금발로 염색한 머리칼을 손으로 헝클어트리며 책상에 완전히 얼굴을 묻었다. 좀 자야겠다.
"심해네. 것보다 수업 시작하면 좀 깨워줘."
여기 내 자리도 아니니까.마지막으로 길게 하품하며 눈을 감았다.
//혹시 막레도 해도 괜찮을까요? 태민주 수고하셨어요~ -
493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전 12:48:49네! 막레해요!
수고하셨습니다 기원주~! -
494 현우주 (33929E+56) 2016. 4. 1. 오전 12:53:28기세좋게 출발이라 외친 혜연이와 함께 등산로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로 혜연이를 업은 뒤 양손에 짐을 들고 등산로를 벗어나 숲속으로 가로지른다.
"어때? 무섭거나 어딘가 불편하면 잠시 쉬었다 갈 수도 있는데."
풀이 무성하고 나무밖에 없는 이곳은 길이 없어 보이지만, 여기도 길이 있긴하다. 그저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 짐승길이지만.
어쨌든 그 길을 따라가다가 잠깐 딴 곳으로 빠지고, 조금 가기 힘든 곳은 돌아가기를 반복해서 약 10분.
"도착했어."
혜연이를 내려준 곳은 숲 속에 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강이였다. 하늘이에게도 알려주지 않은 비밀장소중 하나.
일반인 기준 도착난이도 ★★★☆(별 3개반) -
495 현우주 (33929E+56) 2016. 4. 1. 오전 12:54:04>>494
이름 실수했네요. 현우 - 혜연 입니다. -
496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8:43:52아이고
하늘주 죄송한데 단비의 시트를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왠만하면 그냥 단비의 시트를 동결시키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이번거는 호은골 엔딩날 때 까지 못 들어올 수 있어서 쓸데없이 머릿수만 차지하는 것 보단 내리는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엔딩까지 같이 있으면서 즐겁게 돌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지영주한테도 죄송하구... 아니 그런데 저는 이렇게 하는 건 어울리지 않으니까 그냥 웃으면서 가는데 좋으려나요? ㅋㅋㅋㅋㅋ
정말로 엔딩까지 지켜보고 싶었는데 이럴 수 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모두 정말 고마웠고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다른곳에서 뵐 지도 모르겠죠? 시트스레에 올리면 뭔가 묻힐 것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만약 폐를 끼치게 되었다면 죄송해요.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_ _)
나아아아니의히히흐히ㅣㅎ히이ㅣㅇ이이이?!?!?!? 설마 했지만 이 말을 보고 심장이 덜컹 했으면 당신은 낚인겁니다 깔깔깔깔깔깔깔! 만우절인데 속았대요 캬아라ㅏㅏ허카ㅑㅋ컄캬ㅑㅋ캌카ㅏ컄캬컄!!!(머리터짐(이후로 단비주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49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9:19:31
-
498 혜연주 (33004E+56) 2016. 4. 1. 오전 9:32:12답레를 쓰지 못하고 기절해버렸다...
>>497 (대포 발사 -
499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9:34:14혜연주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왜 저만 보면 항상....?!
.dice 1 2. = 2
1.하늘주는 혜연주의 대포알을 발로 뻥 걷어차버렸다.
2.하늘주는 혜연주의 대포알을 타고 저 멀리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다. -
500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9:35:17
-
501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9:40:22아, 오늘도 어김없이 평범한 영고군 (과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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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9:42:46어째서 이런 날까지 저는 영고여야하는걸까요? 어째서 저는 모두에게 괴롭힘을 당해야하는거죠? 어째서 저는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는거죠?
안되겠군요. 이런 대우도 지쳤어요. 호은 학교 스레를 닫는걸 고려해봐야겠어요. -
503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9:46:25>>502 하지만 난 당신에게 그런 권한을 준 적이 없다 by 죠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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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9:47:40>>503 명할! 역시 씨알도 먹히지 않을 소리였어. 4/1인거 다 아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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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9:50:57애초에 만우절 장난 제가 제일처음 했었다구요? 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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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9:52:35그보다 호은 학교 홈페이지라
스밀레 스밀레... 전 딱히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생기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껄껄 -
50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9:52:49하지만 오늘 제사가 있는건 정말이라서 저녁되면 하늘주도 바빠지지 않을까 예상중입니다. 이건 진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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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9: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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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율주 (72737E+58) 2016. 4. 1. 오전 9:54:29(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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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9:56:14율주가 쓰러졌다! 비상! 비상이다! 모두 죽을거야아!! (고래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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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9:56:34율주 하이하이에요! 그것보다 왜 털썩이에요! 일어나요! 율주여!! 수업 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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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혜연주 (33004E+56) 2016. 4. 1. 오전 9:56:47>>508 아아, 위대한 코스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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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9:57:54>>512 잠깐만 코스는 블러드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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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9:58:22>>506 사실 홈페이지라고 해도 별거 없을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만약 한다고 한다면 연성러 한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해야할까요. 홈페이지에 호은 학교 학생들 단체 사진 넣은 후에 학생 클릭하면 정보가 뜨는 그런 식으로 해보고 싶거든요.
-
515 율주 (49411E+53) 2016. 4. 1. 오전 9:58:46아침에 버스 40분 기다려서요(매우적당)
-
516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10:02:47>>514 오오! 근데 전 연성러가 아닙니ㄷ..
>>515 버스만 40분이라니 이 무슨ㅋㅋㅋㅋ -
51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0:04:53>>516 그래서 사실상 답이 없다고 합니다.(절레절레
>>515 아침 버스 40분이라. 고생이 많으시네요.(토닥토닥 -
518 율주 (49411E+53) 2016. 4. 1. 오전 10:11:147시 40분에 나갔더니 버스가 8시 18분에 오는 기적
(수업이라 사라짐 -
519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0:16:44잘가요! 율주! 수업 잘 들으세요!
-
520 하늘주 ◆YL2qau6exE (1487E+55) 2016. 4. 1. 오전 10:18:55아. 참고로 현실이 4월 1일이긴 하지만 호은골은 7월달이기에 만우절 이벤트는 없습니다. 이미 호은골은 만우절 이벤트를 했었어요. 기대하시는 모두에게는 죄송하지만 이는 어쩔수가 없네요.(시선회피
-
521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10:19:08율주 빠빠이!
그럼 하늘주 단비랑 돌려보실래요? 어제보니까 저랑 돌리고 싶다고 한 것 같은데ㅋㅋ -
522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10:19:38>>520 난 기대를 히지 않았다. (근엄
이미 현실세계에서 해버렸으니까! -
523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0:20:07딱히 단비주를 지칭하게 아니라 전 모두와 사이좋게 돌리고 싶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까 그게 살짝 힘들긴 한데, 그래도 돌리겠다고 하면 전 거절하진 않습니다.
.dice 1 2. = 1
1.하늘주
2.단비주 -
524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0:20:53좋아.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내가 선레로군! 단비주는 해보고 싶은 상황이 있나요? 오늘 하늘이는 낚시나 가볼까 하는데.
-
525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10:22:28잠깐만요
.dice 0 2. = 0
0. 그대는 왜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 것이오!!
1. 단비+단아
2. 단비+단린
상황은 학교만 아니라면 상관ㅇ벗습니다!! -
526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10:22:53그시보못... 단단단 남매 총출동(...)
-
52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0:23:27>>526 그 3남매 또 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만 기다리세요.
-
528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전 10:25:46어째 요즘 하늘이랑 돌릴때 마다 단단단이 총출동한다는...
-
529 김하늘 (1487E+55) 2016. 4. 1. 오전 10:30:21"흐으으음....."
오늘은 학교 수업도 없는 날인만큼,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을것 같기에 난 아침 일찍부터 호은골 주변에 흐르고 있는 강가로 나갔고, 그곳에서 아버지에게 빌린 낚시대로 낚시를 즐기는 중이었다.
지금은 7월 한여름 날씨. 햇볕속에서 계속 앉아있는건 사실상 자살행위인만큼 햇볕을 피하기 위해서 난 집에 있는 밀짚모자도 쓰고 나왔다. 시골 태생이다보니 내 피부는 살짝 구리빛을 띄고 있었기에 햇볕에 탈 염려는 없었다. 물론 계속 햇볕을 쬐면 정말로 피부가 새까맣게 되버릴지도 모르겠지만 하루 낚시를 즐긴다고 해서 그 정도가 되진 않을 것이다.
매미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한가로히 낚시대를 강가에 띄워놓고 그저 찌의 움직임만 바라보았다. 찌가 움직인다는것은 뭔가가 낚시바늘에 걸렸다는 이야기인만큼 낚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찌의 움직임이었다. 물론 나는, 아빠처럼 낚시를 잘하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볍게는 할 수 있다. 그냥 한번씩 취미로서 즐길 수 있는 정도?
햇볕이 점점 강해지고, 강의 물향기가 시원하고 진해지는 가운데, 갑자기 내 낚시대의 찌가 흔들거리는게 느껴졌다.
"옳거니!"
바로 낚시대를 잡고 나는 천천히 줄을 당기기 시작했다. 좋았어. 예롱아! 조금만 기다리렴! 아빠가 오늘은 직접 잡은 신선한 생선을 많이 먹여줄테니까!! 마이 스위트 귀염둥이인 예롱이를 위해서라도 오늘 낚시는 반드시 성공하고 말겠다!
//
.dice 1 2. = 1
1.하늘이는 물고기를 낚는데 성공했다.
2.하늘이는 물고기를 낚는데 실패했다. -
530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0:45:02오늘도 어김없기 그들이 찾아왔다.
신이시여, 아니 야이 신! 너 솔직히 말해서 나 싫어하지? 이런 프리한 삶을 줬으면서 중간중간에 지옥간접체험을 하게해주는 건 무슨 심보? 아니 그냥 프리하게 살게해준 것 자체가 그런거 체험하게 해주려고 한 거 맞지?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이미 눈치챘을거다. 그렇다, 누나가 왔다. 최종보스 누나가 이번에는 낚싯대를 들고 아예 여행오다시피 와버렸다. 휴가냈다나 뭐라나. 근데 그것만 하면 좋은데 단아마저도 내려왔다. 그것도 새로 산 듯한 원피스와 밀짚모자를 쓰고서! 이거 뭐야!? 나 죽이려는 건가!?
"단아랑 단린이 왔구나!"
삼촌은 카메라를 들고서는 해맑은, 거의 반쯤 헬렐레한 표정으로 누나와 동생을 반겼다. 카메라 치워! 뭐하는거야! 당신 컴맹인것만 빼면 그나마 정상인 포지션이라고! 자리를 지켜!
삼촌에게 태클거느라 바빠 이때는 뭐가 어떻게 지나간건지 제대로 자각할 시간이 없었다. 다만 정신차리고 보니 이 주변에 흐르는 강가에 와 있었고 누나는 뭔가 대단해보이는 낚시 장비를 가지고서는 낚시준비를 하고있었다.
다만, 우리보다 먼저 강가에 와 있던 사람이 있었다. 하늘이 형이었다. 누나는 하늘이 형을 보자 나를 보고는 저거 하늘이지? 라고 묻는듯한 눈빛을 보내왔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단아는 강가에 흐르는 작은 물고기들을 쭈그려 앉은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런 단아를 바라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니 어느새 누나는 하늘이 형 바로 뒤에 가 있었고 그 순간 하늘이 형이 물고기를 낚았다.
"우오오! 하늘이 대단한데? 짜식!"
내가 말릴틈도 없이 누나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하늘이 형의 등짝을 강하게 때렸다.
형, 자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미안합니다. 하늘군. -
531 김하늘 (1487E+55) 2016. 4. 1. 오전 10:46:06.dice 1 2. = 1
1.하늘이는 겨우겨우 균형을 맞춰서 버텨냈다.
2.하늘이는 예상치 못한 공격에 강물에 풍덩했다.
1번이겠지?! 1번일거야! -
532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0:48:06오오 하늘이 오오
는 단비때리는거 만큼 세게때린 건 아니니까요 (찡긋 -
533 하늘-단단단 (1487E+55) 2016. 4. 1. 오전 10:59:09막 낚은 물고기를 옆의 바구니에 집어넣는 순간, 갑자기 전에 한번 들은적이 있는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내 등을 강하게 때리는게 느껴졌다. 강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갑자기 때린것 때문에 난 아주 큰 위기를 맞이했다.
"우와아아아아!!!"
아, 안돼! 이대로 강에 빠질 순 없어!
주머니에 지갑과 핸드폰 기타 등등이 있단 말이야! 지갑은 둘째쳐도, 핸드폰은 물에 빠지면 못 쓴단 말이야! 오늘도 나는 핸드폰으로...아니아니아니!! 어디까지나 친구들 전체와 커뮤니케이션 하는거야! 커뮤니케이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가 아니라..버텨라! 내 몸!! 이대로 물에 빠질 순 없다.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 어어어어어어어!!
나는 팔을 마구마구 휘저으면서 어떻게든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그 덕분에, 어떻게든 강가에 빠지는것만큼은 모면했다. 하아.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네.
일단 날 때린게 누군지나 보려고 뒤를 돌아보니, 전에 한번 만난적 있는 단비와 그 누나, 여동생 3명의 모습이 보였다. 혼자서 조용히 낚시를 하려고 했는데, 왜 여기에 있는거야?! 아니, 뭐 여긴 나만의 장소가 아니니까 올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깜짝...아니아니아니!! 조금!! 조금!!! 쪼~~~~~금 놀랐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또 누님이십니까? 저번에도 말했지만 저도 이제 어린애가 아니니까 가볍게 스킨십하는건 자제해달라고요. 그런건 가볍게 하는게 아니라고요. 아니아니! 벼, 별로 놀랐다거나 해서 심통 부리는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세요! 전 어디까지나 절도 있는 생활을 하고 싶을 뿐이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이어서 나는 단비를 보고 계속해서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내 말을 이어나갔다.
"너도 낚시하러 왔냐? 하는건 자유지만 갑자기 등 뒤에서 밀지 않도록 막아주면 안되겠냐? 하마터면 핸드폰 빠질 뻔 했잖아. 하아. 뭐. 그래. 일단은 안녕."
인사를 끝난 후에 나는 다시 자리에 앉았고 또 낚시대를 강가로 집어던졌다. 예롱이에게 줄 물고기는 계속 낚아야하니 말이다.
"그래도 너도 꽤 고생이 많은것 같네. 백단비." -
534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1:13:57
-
535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1:14:43>>534 ............ㅠㅠㅠ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 천천히 쓰세요. 괜찮으니까.
-
536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1:26:56누나의 등짝 스매싱을 맞고도 강가에 빠지지 않는 하늘이 형을 보며 감탄사와 동시에 절로 박수가 쳐졌다. 저걸 버텨내다니 형은 아마 초인일거야.
팔을 마구마구 휘젓는게 나는 아주 방정맞았다고 생각했지만 누나는 나와 다른 생각인지 그런 하늘이 형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쿡쿡 웃어댔다.
이후 하늘이 형이 하는 말을 듣고는 간신히 참고있던 웃음을 못 참겠는지 이내 웃음을 크게 터뜨리고는 살짝 붉어진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하늘이 형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하, 아하하! 방금 웃어서 미안해. 후우~ 덥다 더워~ 아무튼! 알겠습니다 최고 연장자이신 하늘씨. 하지만 거짓말을 하려면 말 더듬는 거 부터 고치세요~"
마치 하늘이 형을 놀려먹는게 재밌어 죽겠는지 말투까지 붕 뜬 상태로 하늘이 형을 보면서 웃었다. 저렇게 크게 웃는 건 처음보네. 아니, 솔직히 하늘이 형 입장에서 보면 비웃는걸로 보이려나. 나도 중학교 1학년때 까지는 누나가 저런 말투까지 쓰며 많이 놀림당했지. 지금은 그냥 허구한날 얻어터지는 샌드백 신세다. 아, 안구에 습기가 차네.
이후 하늘이 형이 나를 보며 낚시하러 온거냐고 말하자 나는 고개를 힘없이 가로저으며 대답했다.
"끌려왔지."
그리고 바로다음 하늘이 형이 누나를 좀 막아주었으면 안되겠냐고 말을 하자 오른쪽 눈썹을 치켜세우고는 되겠냐는 듯한 표정으로 다시 고개를 저었다.
할 수 있었으면 진작에 하고 남았겠지.
들고온 세개의 의자를 펴내며 짧은 한숨을 내뱉었다. 누나도 이내 낚시 장비를 꺼내고는 의자에 앉아 낚시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때, 조용하던 단아가 내 옆으로 다가오더니 하늘이 형을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흥흥이 오빠맞죠?"
"흥흥..?"
"서희가 가르쳐줬어. 저 오빠 이름이 흥흥이 오빠라구! 진짜야?"
저번에 하늘이 형이랑 통성명까지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까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흥흥이라니 이 무슨? 그보다 그걸 그대로 믿는 단아는 도대체 무슨? 또한 서희는 도대체..?
지금 아주 좀 많이 혼란스럽다.
"흥흥..?" -
537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전 11:31:53
-
538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1:37:22앜ㅋㅋㅋㅋ 서희줔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단아도 이제 서희의 흥흥마수에 걸린겁니다!
-
539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전 11:39:02이것을 일컬어 흥흥 신드롬이라고 ㅎ......(질질질
암튼 안녕하세요 다들! 전 좀 뒹굴대다 나가야징. -
540 하늘-단단단 (1487E+55) 2016. 4. 1. 오전 11:40:25"....고생이 많구나. 정말로."
보아하니 정말로 단비는 끌려온 모양이었다. 저 표정도 그렇고, 짧은 한숨도 그렇고 말이다. 진심으로 단비를 동정하게 되버렸다. 한창 낚시하는 도중에 부, 부끄러움도 없이 남자의 등을 치는 사람의 상대나 해줘야하니 말이야. 나라면 아마 스트레스를 받았을것이다. 아니, 뭐 그렇다고 해서 버린다거나 하진 않을것지만. 애초에 나는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만 하는 형이자 오빠이기에, 귀찮고 힘들어도 챙겨주는건 다 챙겨줄 생각이었다.
그게 정말로 나와 등을 돌린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야. 사실 등을 돌려도 챙겨줄것 같긴 하기에 확답은 할 수 없다고 해야할까? 모두에게 모범이 된다는건 바로 그런걸 의미하는거잖아. 안 그래?
아무튼 다시 자리를 제대로 잡고 물고기를 낚기 위해서 찌를 보는 도중에, 갑자기 내 옆에서 그때 단비 뒤에 숨어있던, 그러니까 단아라고 했던가? 그 꼬맹이가 나에게 걸어오는 말이 들려왔다.
그냥 넘길까 했지만 도저히 넘길수 없는 말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흥흥이" 라는 말이 들려왔으니까.
"흥흥이 아니야!!"
나도 모르게 발끈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낚시대가 잠깐 흔들린것 같았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왜 여기서 또 흥흥이가 나와! 대체 왜!! 저 애는 우리 학교 학생도 아니잖아! 근데 대체 왜 흥흥이냐고!! 으어어어어!!
오오..하늘이시여. 저는 평생 흥흥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날수 없는것입니까?! 정말로 그런것입니까?! 제가 뭘 그리 잘못했단 말입니까!
그것보다 서희에게 들었다고? 이 녀석. 다음에 만나게 되면 진짜로 따끔하게 한 소릴 해야겠어. 연장자 알기를 뭘로 아는거야! 대체!
"다시 말하지만 난 흥흥이가 아니야! 김.하.늘.! 아름다운 하늘의 이름을 딴 멋지고 쿨한 최고 연장자지. 아니, 따, 딱히 흥흥이라는 별명 땜에 신경쓰인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나는 어디까지나 내 소개를 한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리고 나는 이어 단아에게서 시선을 돌린 후에 단비를 바라보면서 도끼눈을 뜨고 가만히 바라보면서 말했다.
"네가 직접 얘기해. 네 동생이잖아. 내가 흥흥이가 아니라는걸 잘 설명해. 지금 당장."
이 와중에 낚시대가 점점 더 크게 흔들리는것 같았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난 흥흥이를 해명하는게 더 급했으니까.
//
.dice 1 2. = 1
1.그렇게 하늘이의 낚시대는 강너머로 끌려가버렸습니다.
2.낚시줄만 끊어졌습니다. -
541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1:40:34>>539 (뒹굴거리는 서희주를 밀고있다
-
542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1:40:58서희주 하이하이에요! 후우..이놈의 흥흥이...
그것보다 안돼!! 저거 하늘이 아버지 낚시대인데!! 으어어어어!! -
543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전 11:44:57>>540 >>542 서희: 에쿠. 도망가야겠는걸☆
>>541 다-리-(주르륵 -
544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전 11:45:28는 우리 하늘이 회초리 맞겠네...(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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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전 11:52:50>>544 아...안돼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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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1:54:24안타깝게도 단아가 하늘이 형의 역린을 건드린 모양인가 보다. 하늘이 형이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며 단아에게 화를 냈다. 그리고 단아는 놀란 나머지 짧은 비명소리까지 지르며 한발짝 뒤로 물러나 내 뒤로 숨었다.
가끔가다 단아가 이런 행동을 할 때면 얘가 중학생인지 초등학생인지 착각할때가 있다. 키도 140밖에 되지않고. 육체적 나이만 14살이지 정신적 나이는 사실 11살 아니야?
그보다 가장 큰 문제는 단아가 하늘이에게 쫄았다는 것이다. 여전히 내 뒤에 숨은 상태로 내가 미처 하늘이 형의 말에 대답하기도 전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ㅈ, 좌송해요··· 저, 저는··· 진짜로 흥흥이인줄 알고 신기해서···"
쓰고있던 밀짚모자를 양손으로 꽉 눌러서 얼굴을 가렸다. 그런데 누나는 낚시하는데 정신이 팔린건지 아니면 아이들이 싸우는걸 지켜보는게 재밌고 귀여운지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고 있었다.
단아를 잠깐 바라보다가 눈썹을 살짝 올리며 두 눈을 감고는 해탈한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하늘이 형쪽으로 시선을 올리고는 어벙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그게 얘가 서희에게 이상한 걸 주워들은 모양이야. 이래뵈도 친구들이 말하는 건 거의 믿는 성격이라. 그래도 그렇게 화내지는 마~ 애가 실수한거잖아? 너무 발끈했어. 진정하라구 진정해~"
왼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오른손으로는 밀짚모자를 쓴 단아의 머리에 얹었다. 이번만큼은 의외로 반항이 없었다. 삐진건가? 삐진거야? 설마 그 말 들었다고 삐진거야? 너는 너무 곱게자랐구만! 누나한테 드롭킥 맞아서 허리를 나가봐야 정신차리··· 나 무슨 소리하는거래?
"우오아아아아악! 하늘, 하늘 낚싯대에에에!"
갑자기 누나가 놀란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떠내려가는 무언가를 가르키며 소리쳤다. 재빠르게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니 저거 하늘이 형 낚싯대 아닌가. 어? 형···.
단아도 살짝 모자를 들어올려 눈만 살짝 보이게 한 채로 누나가 가르킨 곳을 쳐다보았다.
"하늘이형? 저거 형 낚싯대··· 수고."
동정가득한 눈길로 하늘이 형을 쳐다보며 고개를 살짝 숙였다. -
547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1:55:47잘하면 다시 잡을수도.. 는 다가아아앗!!
.dice 0 2. = 1
0. 그대는 왜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 것이오!
1. 잡을 줄 알았지? 안타깝네요! 깔깔깔깔!!
2. 단비를 희생해서 (뭐?) 되찾았다! -
548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전 11:57:36네, 다갓도 포기했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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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전 11:57:49>>545 지난번에 시험 보고 나서도 맞았더니 이번에도...(아련
서희: 그나저나 하늘이 오빠의 다른 이름이라고 한 걸 귀신같이 본인 앞에서 꺼낼 줄이야. 당분간 흥흥이 오빠가 보이면 숨어야겠어!(샥 -
550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00:19저기서 단아를 울린다면 하늘이는 아마도 단린이에게 잔소리를 좀 많이 들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늘은 그런 녀석이 아니지!!
>>549 딘아: 흥흥이 아니었잖아 서희야 8ㅁ8 -
551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00:41>>550 딘아->단아
쓰읍.. -
552 시원주 (79866E+51) 2016. 4. 1. 오후 12: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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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03:11>>550 서희: 그러니까 다른 이름이랬대두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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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03:31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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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하늘-단단단 (1487E+55) 2016. 4. 1. 오후 12:03:56".....흥흥이가 아니야. 김하늘이야. 김하늘. 그리고, 갑자기 갑자기 소리지른건 뭐.... ......ㅁ...미안하다고는 해둘게."
단비가 말한대로 나도 모르게 너무 발끈한것도 분명히 있었기에 난 단비의 뒤에 숨어있는 단아에게 사과를 했다. 틱틱거리는 목소리톤에 고개를 홱 옆으로 돌린게 아니었다면 참 완벽했을텐데 말이야.
아무튼, 인오 선생님이 문제야. 인오 선생님이. 학교 전체에 흥흥이라고 말하면 애들이 안 놀리겠냐고! 내가 인오 선생님에게 망나니! 해서 학생들이 다 망나니라고 놀리면 분명히 내가 왜 망나니냐! 하면서 방방 뛰었을분이잖아. 그 분은.
애초에 그 선생님을 이해하려고 하는게 바보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난 마저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다시 뒤로 돌아섰다.
그런데 낚시대가 없었다. 방금전까지 있었던 낚시대의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이게 갑자기 어디로 갔나 해서 찾아보는 도중, 저쪽에서 낚시를 즐기는걸로 보이는 단비의 누나가 갑자기 다급하게 낚시대를 말하는게 들려왔다.
이어서 단비도 어느 한 포인트를 보고 낚시대 이야기를 하는게 보였다. 깜짝 놀라서 나도 모두가 바라보는 그 포인트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거기에선 낚시대가 강물 위에 둥둥 떠내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아, 안돼에에에에에!!"
저건 우리 아버지의 낚시대란 말이야! 빌린거라고! 저거 잃어버리면 난 분명히 회초리를 맞을거야!!
불호령에다가 회초리, 거기다가 또 꾸중, 회초리. 끔찍한 일이었다. 저것을 잃어버리는 순간, 내 목숨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저 낚시대를 빨리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나는 주머니 속에 있는 지갑과 핸드폰을 밖으로 꺼내고 밀짚모자도 벗었으며 신발과 양말도 벗었다. 그리고는 망설임없이 빠르게 강가로 뛰어들었다.
"어딜 도망가!! 넌 절대 못 도망쳐! 거기 서라!!"
연장자로서의 체면 따윈 이미 없었다. 저걸 잃어버리면 난 100% 죽을게 뻔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빠른 속도로 난 수영하여 낚시대쪽으로 다가갔다. 일단은 이곳 출신이라서 강에서도 많이 놀았기에 수영은 자신이 있었다.
"좋아! 잡았다!"
//
.dice 1 2. = 2
1.하늘이는 멋지게 낚시대를 다시 잡았다.
2.하늘이는 멋지게 발이 미끄러져서 낚시대를 놓쳐버렸다. -
556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2:04:50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다갓님은 인공지능이 탑제되어있나요? -
557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05:29씨원주 올라!
인공지능... -
558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06:08>>555 (측은...
-
559 시원주 (79866E+51) 2016. 4. 1. 오후 12:07:08배고픕니다. 배고파요... 이러다가 폭주할것 같아...
.dice 1 2
1.폭주해서 스레의 모두를 먹어버렸다!
2.폭주하지 않고 쓰러졌다. -
560 시원주 (79866E+51) 2016. 4. 1. 오후 12:07:15.dice 1 2. = 1
-
561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10:53하늘이 형이 용기있게 강에 뛰어들어 낚싯대를 잡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그런데 하늘이 형 저거 설마 목숨과 관련되어있는 물건인가? 평소의 형 답지않게 너무 단도직입적이잖아.
실패한 하늘이 형을 보고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그건 누나나 단아도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다만 단아는 하늘이 형의 사과를 듣고서는 아주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답한걸로 보아하니 아직 어색함과 삐진기색이 풀린것 같지 않은모양이다. 여전히 모자를 살짝 들어올려 힐끗 쳐다보는 식으로 방금 일어났던 상황을 보기만 했을 뿐이었다.
반면 누나는 엄청 분해하더니 나를 쳐다보며 소리쳤다.
"하늘이가 실패했다! 다음은 단비 네 차례다!"
"뭐? 잠ㄲ으아아아아악!!!"
정신을 차릴 틈도 없었다. 누나가 날 강으로 밀어뜨려 강제로 낚싯대를 되찾아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 니 동생이라고! 동생이 동네북이냐! 아이고 나 죽네 나 죽어! 엄마! 나 죽는다! 아이고오오오오!
허우적 거리면서 간신히 얉은곳까지 헤엄쳐나왔고 나는 낚싯대를 잡아오는데 .dice 0 2. = 1
0. 성공했지만 뭔가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도 같이 잡아왔다!
1. 그딴거 ㅇ벗다 실패!
2. 낚싯대만 간신히 건졌다. -
562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11:30>>559 안돼! 난 폭발한다!!!
는 다갓 하하하하 퍼블ㄹㄹ... -
563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2:13:1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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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2:14:03그건 그렇고 저도 배고프네요. 시원주가 저 잡아먹기 전에 제가 먼저 시원주를 먹어야겠습니다.
-
565 하늘-단단단 (1487E+55) 2016. 4. 1. 오후 12:19:35다 잡았다 했는데, 그만 발이 미끄러져서 나는 강속에 풍덩빠져버렸고 그 때문에 낚시대를 잡지 못했다.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기에 나는 다시 낚시대를 잡으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느샌가 단비가 내 근처까지 와 있었고 낚시대를 향해서 손을 뻗었다.
"야, 잠깐만!! 잠깐만!!"
막 물 속에서 머리를 내민지라 아직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한만큼, 나는 단비의 움직임에 의해서 또 다시 물속으로 풍덩빠져버렸다.
망할!! 이게 무슨 짓이야! 백단비!! 나에게 물을 먹이려고 작정한것이냐!!
물속에서 거품이 올라오도록 마구마구마구 거친 말을 내뱉고서 나는 다시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미 낚시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혹시나 단비가 잡지 안았나 했지만 단비도 낚시대를 잡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서, 나는 눈 앞이 캄캄해진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아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낚시대를 찾아보기 위해서 빠르게 둘러봤지만 정말로 우리 아버지의 낚시대는 보이지 않았다.
"하하....하하하하..."
내 입에선 실성한 웃음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어쩌지? 이대로 물속에 잠겨버릴까? 그게 좋은걸까? 나, 이대로 돌아가면 아버지에게 100% 회초리 루트인데. 어쩌면 좋은거지?
아하하...아하하하하...아하하하하..
"단비야. 형의 인생은 즐거웠어. 17년동안 후회없이 살았어. 학교 애들과 부모님을 잘 부탁할게."
초점없는 눈동자와 힘없는 목소리로 단비를 항햔 후, 나는 그대로 강가에 머리를 집어넣었다.
......으어어어어엉!! 이럴순 없어!!!!
//하늘이 멘붕이라고 합니다. -
566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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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22:36하늘이가 멘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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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29:15"커허억! 누나! 나 죽이려고 한거야?"
"아앗, 미안해! 손이 미끄러졌네?"
완벽한 국어책 읽기에다가 진심결여. 저 인간 내 누나 맞습니까? 진짜 나 죽이려고 한거야? 이런 미친!
온 몸이 흠뻑젖은 상태로 몸이 무거워 웃도리를 벗어던지고는 해탈한 표정으로 웃옷을 짜내기 시작했다. 물고기라도 삼키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하자는 긍정적인 마음을 최대한 가지며 자신을 달래기 바빴다.
하늘이 형의 목소리가 들려오길래 하늘이 형 쪽으로 시선을 옮기자 형은 자포자기를 한 듯이 머리를 그대로 강물에 집어넣었다.
어? 잠깐, 형! 죽는다고! 이봐! 야! 이런 야! 인생을 낚싯대 따위로 포기할까 보냐! 그딴 거 받아들일 수 없다! 이봐 죽지마아아아아아아아!!
"린비누나를 생각해서라도 죽으면 안 돼!"
"이 누나도 도와주마 하늘아! 포기하지 마!"
나도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지만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그건 누나나 단아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았다. 운동신경이 꽝인 단아는 이도저도 못해 안절부절 거리고 있었지만, 누나는 엄청나게 빠른속도 뛰어가 낚싯대가 잠긴 쪽의 물 속으로 몸을 집어넣고는 낚싯대를
.dice 0 2. = 1
0. 낚싯대와 함께 500원짜리 동전만한 반짝이는 무언가를 주워왔다!?
1. 땡!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완벽하게 실패!
2. 낚싯대를 찾았지만 줄이 엉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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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33:32A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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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2:34:07모든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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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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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35:20서희: 당분간은 제대로 이름으로 불러줘야지...(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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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36:47서희까지 저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오늘은 제대로 터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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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39:00>>573 솔직히...
서희: 이번 일은 동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끄덕끄덕 -
575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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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하늘-단단단 (1487E+55) 2016. 4. 1. 오후 12:42:02이대로 모든게 편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무래도 하늘은 나에게 그런것을 용납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단비와 그 누나는 나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외쳤고 나는 그 외침을 듣고서 ㅡ사실 물 속이라서 잘 들리지 않았지만 그냥 느낌이 그랬다ㅡ 다시 고개를 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그러자 이번엔 단비의 누나가 빠른 속도로 강으로 뛰어들어갔고 낚시대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낚시대는 나오지 않았다. 단비의 누나가 자신만만하게 들어간건 사실이었지만 낚시대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회초리...한 50대쯤 맞으려나? 이 나이 먹고 회초리 맞는건 되게 싫은데 말이야. 오늘 방에 처박혀있는게 좋을까? 아니면 이대로 가출을 하는게 좋을까?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오늘 난 그냥 평범하게 낚시를 즐길 생각이었을 뿐인데 말이야. 물고기도 낚고 되게 기분 좋았는데 말이야.
"이대로 포기할까보냐!!"
나도 모르게 크게 외쳤고 난 다시 한번...정말로 마지막으로 낚시대를 찾아볼겸, 강가로 다시 뛰어들었다. 이대로 죽을 순 없어!! 불효자식이 될 순 없단 말이다! 반에 새로운 애 2명도 전학이 왔고, 그 일단은 같은 반 애들도 요즘은 나름 재밌어졌고 친한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그래. 양심아. 알아. 여자친구도 있어. 뭐! 뭐!! 있다고 해서 꼭 언급할 필요는 없는거잖아!
아무튼,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기에 나는 미친듯이 강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 3자가 보면 하늘이가 드디어 미쳤구나라면서 혀를 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소릴 들어도 상관없었다. 이대로 포기할수는 없었다.
단비와 단비의 누나가 나를 응원해주지 않았는가! 도와주십시오! 하늘이시여! 저에게 당신의 기를 나눠주세요!!
"찾고 만다. 찾고 만다. 찾고 만다. 찾고 만다."
//
.dice 1 2. = 1
1.그리고 드디어 낚시대를 찾았습니다!
2.하지만 놀랍게도 낚시대는 이미 사라져버렸습니다. -
577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2:43:032번이 아니라니!(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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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2: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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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43:15오오 하늘이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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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2:49:26형이 드디어 낚싯대를 찾았다. 그것에 나는 묘한 감동을 받아 울컥하기까지 했다. 이제 하늘이 형은 죽지 않아도 되는거냐! 바람이 부니까 여름이라고 해도 웃옷을 벗어던지고 있다고 해도 추웠다. 감기걸리겠다 싶어서 가져온 가방을 뒤졌지만 낚시만 하러왔는데 여벌의 옷이 있을리가 있나. 진짜로 감기걸리는거 아니야?
누나도 하늘이 형이 낚싯대를 찾은 걸 보고는 엄지를 치켜세우고는 다시 땅으로 올라왔다. 누나도 머리카락이나 옷이 다 젖어서 물이 뚝뚝 흐르고 있었다. 긴 머리를 가진 사람은 물에 흠뻑젖으면 많이 불편하려나? 여자가 아니라서 모르겠다. 다만 누나가 머리의 물을 짜내고 있길래 문득 든 생각이었다.
후에는 웃옷을 돌돌말아 옷을 입은채로 물기를 빼낼 수 있는데 까지 최대한 빼내기 시작했다.
"아, 그러고보니 감기걸릴 수도 있겠네. 빨리 집에가서 옷 바꿔야겠다."
누나가 감기라고? 차라리 하늘이 형이 영고속성에서 벗어난다고 말하는게 더 신빙성 있겠다.
슬쩍 하늘이 형을 쳐다보고는 다시 단아를 보았다.
"오빠, 언니. 우리 낚시하러 온 거 아니야? 근데 왜 이런 스펙타클한 일이 벌어지는거지?"
가장 정상적인 질문을 한 건 단아였다. 그러게 우리 낚시하러 왔을텐데 어쩌다가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잠시 단아를 보며 어깨를 으쓱였다가 다시 하늘이 형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축하해 형. 죽음은 모면했네. 무슨 이유때문에 그렇게 낚싯대를 잃어버릴까봐 두려워 했는지는 몰라도 말이야." -
581 하늘-단단단 (1487E+55) 2016. 4. 1. 오후 12:56:45드디어 낚시대를 찾는데 성공했다. 하늘이 나에게 기운을 나눠줘서 그런걸까? 아무튼 낚시대를 되찾을때의 기쁨이란 도저히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다. 웃음이 새여나올것을 애써 꾹 참고 있었기에 내 입꼬리는 마구마구 씰룩거리기 시작했다.
이미 줄이 다 꼬여버린 낚시대를 들고 밖으로 나오자 단비는 물론이고 단비의 누나까지도 물에 흠뻑 젖어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왠지 미안하다는 감정이 절로 들기 시작했다.
애초에 내가 낚시대를 잃어버리지만 않았어도 저 둘이 물에 뛰어드는 일은 없었을테니 말이다. 으으으음... 역시 사과해야겠지? 그리고..왠지..고맙기도 하고 말이야. 자기 일도 아닌 남일인데 이렇게까지 한것만 봐도.....말이지.
"........그......이, 일단은....그...뭐냐......그....ㄱ.........ㄱ......마워. 그리고....ㅁ....미안."
왠지 모르게 되게 낯간지러워져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고서 말을 크게 더듬으면서 말을 해버렸다. 으으으으! 왜 나는 항상 이런거냐고! 김하늘! 너 바보냐! 바보인거냐! 바보임이 틀림없어!!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스스로 한 행동이 너무나도 부끄러웠기에 나도 모르게 오른발로 땅을 계속 콕콕 찍었다. 대체 이게 뭐인거냐고. 왜 나는 항상 이런거냐고.
정말 내 주변에서 한결같이 나를 대해주는 이는 마음이 천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러는 와중에 단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로 순수하기 짝이 없는 질문이었다. 그리고 축하해주는 단비의 말도 들려왔다.
"그러게나 말이다. 나도 낚시하러 왔을 뿐인데 왜 이렇게 된건지. 그리고...벼, 별로 두려워하진 않았거든?! 무, 물건이 사라져서 조금 당황한것 뿐이야! 쪼~~~~끔 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답을 해주면서 난 낚시대의 줄을 풀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엉켜도 제대로 엉켜있었기에 내 힘으로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이거 나중에 아버지에게 가서 말하고 풀어달라고 해야할것 같았다. 뭐, 혼나진 않겠지. 잔소리는 좀 듣겠지만 말이야.
그건 그렇고 결국 낚은건 1마리밖에 없는걸까? 하아. 마이 스위트 귀염둥이 예롱이에게 맛난 생선 많이 먹여주고 싶었는데 말이야.
"나중에 맛있는거 못 사줄것도 없어. 일단은 도와줬으니까." -
582 율주 (64502E+51) 2016. 4. 1. 오후 12:58:58사실 제 키는 1598m인 거인족임니다
숨겨서 죄송!
갱
신 -
583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04:21율주 하이하이에요! 1598m라. 그럼 다음 외전은 진격의 선율을 하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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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단비,단아,단린-하늘 (47661E+51) 2016. 4. 1. 오후 1:07:55나는 하늘이 형이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에는 많이 익숙하기 때문에 멋쩍은 미소를 지으면서 머리를 긁적일 수 밖에 없었다. 저런 솔직하지 못한 모습은 답답하단 말이지. 뭐, 좋아하는 사람은 있는지 몰라도 말이야.
누나는 또 그런 하늘이 형의 반응이 귀여웠는지는 몰라도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아하하! 아니 뭐 그런거야 서로 돕고 살면 되는거지 뭐! 하얀색 옷 입고오지 않아서 다행이네."
누나가 하얀색 옷을 입고왔다고 해도 신경쓸 사람 별로없을 것 같다만. 입이 근질근질해서 바깥으로 내뱉을 뻔 했다. 위험했다. 만약 이런말을 정말로 누나 면전에다 대고 했으면 내 목숨은 이미 없는거나 마찬기지일터.
그나마 다행인건 단아마저 뛰어들지 않았다는 것 이다. 애초에 단아가 그런 짓을 할 만큼 운동신경이 좋다거나 용기라도 있는 아이는 아니다. 아니, 용기가 없다기 보다는 자기가 할 수 있는것과 없는 걸 잘 판단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다.
또 다시 하늘이 형이 틱틱거리며 말하는 걸 보아하니 말하기 곤란한 주제인 것 같아서 어깨를 으쓱했다.
"뭐, 그럼 나랑 누나는 옷 바꿔 입어야 할 것 같아서 먼저 집으로 들어갈건데 괜찮겠지? 아아 진짜로~"
"그래, 우리 먼저갈게! 하늘이도 그만 놀고 집가서 옷 부터 바꿔입어라잉?"
"하늘이 오빠, 최고였어요."
웃통을 까고있는 상태로 계속 있기도 그렇고 해서 다시 젖은 웃옷을 입었다. 빨란 집에가서 바꿔입어야지. 샤워부터 해야하려나.
흐트러진 낚시 도구와 접이식 의자를 정리하고는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다시 하늘이 형을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마 다시 올지도 모른다! 아디오스 아미고!"
//후후후후후 이걸로 막레를 하죠 하늘주! 수고했습니다 -
585 시원주 (39092E+54) 2016. 4. 1. 오후 1:07:57으워어어어어! 다 먹어버릴거야!!!
.dice 1 2. = 1
1.이번에는 실패. 쓰러진다.
2.다시 각성해서 모두 먹어버렸다! -
586 시원주 (39092E+54) 2016. 4. 1. 오후 1:08:10(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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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1:08:41키가 1589m면 거인을 넘어서 이거 그냥 그 자체로 국가하나 작살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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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1:10:59시원주는 왜 우리를 못 먹어서 안달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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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12:39수고하셨습니다! 단비주! 단비와 하면 묘하게 개그 일상이 되네요.
그건 그렇고 시언주가 또 우릴 먹으려고 해?! 조아. 그럼 내가 시원주를 먼저 잡아먹겠다!! 으아아아아아아!!
.dice 1 2. = 2
1.하늘주는 시원주 사냥에 실패했다.
2.하늘주는 시원주 사냥에 성공했다. -
590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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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1:19:48>>590 어... 음... 맛나게 구워먹쵸? (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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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21:12>>591 전 슬슬 점심 먹어야해서 이거 단비주에게 드리겠습니다.(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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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1:22:58>>592 엇... 저도 이건 사양을... 그럼 저도 점심을 먹고오도록 하죠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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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36:01하늘주는 이제 진짜로 밥먹으러 갑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조금 일이 있으니까 나중에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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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지영주 (85025E+50) 2016. 4. 1. 오후 1:52:44음.... 아무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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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태양주 (7899E+54) 2016. 4. 1. 오후 3:22:08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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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린비주 (91452E+58) 2016. 4. 1. 오후 3:30:08여러분 사실 린비주는 대학생 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왔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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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3:36:40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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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태양주 (4706E+54) 2016. 4. 1. 오후 4:28:35리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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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하늘주 ◆YL2qau6exE (82602E+56) 2016. 4. 1. 오후 4:36:59밖에서 하늘주가 폰갱신합니다. 어후. 목욕탕갔다가 안에서 깜빡 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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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은화주 (6784E+53) 2016. 4. 1. 오후 4:55:16날씨가 더워..나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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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5:01:03으으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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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하늘주 ◆YL2qau6exE (82602E+56) 2016. 4. 1. 오후 5:07:14둘 다 하이하이에요! 근데 제가 지금은 밖입니다. 조금 있다가 집에가요.
그러니 돌리는게 힘드네요. 전. -
604 은화주 (6784E+53) 2016. 4. 1. 오후 5:17:31저두 밖이여요! 돌리는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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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기원주 (18094E+48) 2016. 4. 1. 오후 5:27:17기원주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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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연아주 (26934E+56) 2016. 4. 1. 오후 5:27:21연아주 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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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5:41:58하늘주가 컴으로 갱신하도록 할게요. 후우. 오늘 하루는 정말 나른했습니다. 설마 욕탕 안에서 졸게 될 줄이야...(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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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5:50:28으아아 디들 안녕하세요!
오늘 밤에는 아마 휴가이니 돌릴 분을... (안댐 -
609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5:50:46겨울주 갱신합니다! 독백을 완전히 완성했는데 너무 길어서 토막토막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마지막 부분이 싹-하고 날아가버렸어요 Aㅏ...그래서 지금 다시 쓰고 있는 중이고 이제 거의 다 써가요!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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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5:51:36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지금 있는게 저와 다혜주 둘 뿐인걸까요? 하지만 전 길게는 돌릴수 없어요. 2시간 정도 되려나? 제사가 있는지라 거기다가 제가 또 첫째라서 이것저것 준비를 해야하거든요. 그래도 좋다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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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5:51:59겨울주 하이하이에요! 그 길고 긴 독백. 왠지 기대가 되는군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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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5:53:16>>611 하지만 제가 모바일러라서 모바일로만 좀 길게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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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5:55:06>>610 바쁘시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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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5:59:16고민 끝에 두 레스로 나눠서 독백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컴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모바일로는 좀 긴 느낌이 있을지도 모르니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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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겨울-약 시리어스 독백 1 (03268E+55) 2016. 4. 1. 오후 6:02:58나는 조그마한 공원에서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호은골의 이 공원은 도시의 공원들과는 달리 주변에서 자연물을 어렵지않게 볼 수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 새 야생동물과 친해진 몇 사람도 볼 수가 있었다. 하긴, 호은골은 도시가 아니라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연을 접하는 것이 일상이고 그만큼 친숙하니까 말이다.
그렇게 자연이 친숙한 그런 호은골 출신 사람들 중 한 명인 나는 막 다 먹은 막대사탕의 막대기를 잠시 빤히 쳐다보다가 멀잖은 쓰레기통에 휙 던져서 골인시키고는 근처에 벤치에 가서 자리를 잡아앉았다. 앉은 채로 꽤 큰 나무를 이유 없이 바라보다가 가볍게 잡생각을 하였다. 나 자연을 매일 접하면서 살다가 잠시 1년 넘게 도시에 나갔었지...먼저는 서울에서 10달 정도를, 그 다음에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발달이 그렇게 잘 되지는 않은 작은 도시에서 7달 정도를......뭐, 자연의 상쾌한 공기에 익숙했던 나는 그 복잡하고 숨 막히는 도시에서 죽기 직전의 느낌으로 있었지만.
나는 사교성이 좋아 웬만한 주변의 사람들과 빨리 친해진다. 그것이 너무 자연스럽다고 새로이 만난 사람들은 내가 좋은 사교성을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듯했지만 굳이 정답을 제 마음속으로 말하자면 그 대답은 'NO'이다.
...냉정히 생각하자면 어렸을 적과 지금의 성격이 정반대라고 말하더라도 나는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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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03:10이후에 겨울주와 다혜주갇 돌려보는거 어떻습니까? 지금도 틈틈히 불려가서 일하는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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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6:03:47어머 이거 왜 이렇게 올라가 다시 올릴게요 레스 낭비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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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겨울-약 시리어스 독백 1 (03268E+55) 2016. 4. 1. 오후 6:04:57나는 조그마한 공원에서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호은골의 이 공원은 도시의 공원들과는 달리 주변에서 자연물을 어렵지않게 볼 수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 새 야생동물과 친해진 몇 사람도 볼 수가 있었다. 하긴, 호은골은 도시가 아니라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연을 접하는 것이 일상이고 그만큼 친숙하니까 말이다.
그렇게 자연이 친숙한 그런 호은골 출신 사람들 중 한 명인 나는 막 다 먹은 막대사탕의 막대기를 잠시 빤히 쳐다보다가 멀잖은 쓰레기통에 휙 던져서 골인시키고는 근처에 벤치에 가서 자리를 잡아앉았다. 앉은 채로 꽤 큰 나무를 이유 없이 바라보다가 가볍게 잡생각을 하였다. 나 자연을 매일 접하면서 살다가 잠시 1년 넘게 도시에 나갔었지...먼저는 서울에서 10달 정도를, 그 다음에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발달이 그렇게 잘 되지는 않은 작은 도시에서 7달 정도를......뭐, 자연의 상쾌한 공기에 익숙했던 나는 그 복잡하고 숨 막히는 도시에서 죽기 직전의 느낌으로 있었지만.
나는 사교성이 좋아 웬만한 주변의 사람들과 빨리 친해진다. 그것이 너무 자연스럽다고 새로이 만난 사람들은 내가 좋은 사교성을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듯했지만 굳이 정답을 제 마음속으로 말하자면 그 대답은 'NO'이다.
...냉정히 생각하자면 어렸을 적과 지금의 성격이 정반대라고 말하더라도 나는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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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6:05:41아 이게 진짜 짧게 올라가네요 중간에 끊겨...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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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6:06:18>>616 전 이따가 학원에 가야해서...
다혜주 죄송해요ㅠㅠ -
621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07:21음. 왜 끊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뭔가 분위기 있는 독백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좀 여러모로 정신이 없어요. 자세한건 현실룰땜에 말 못하지만 제사...후우.. 갑자기 말 없이 사라져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622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6:09:33>>621 아아 왜 이러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또 해본다고 레스 낭비를 할 수도 없고...그리고 하늘주 바쁘시군요. 힘내세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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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지영주 (92675E+53) 2016. 4. 1. 오후 6:14:3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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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6:15:28지영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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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지영주 (92675E+53) 2016. 4. 1. 오후 6:16:37안녕하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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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겨울주 (75727E+57) 2016. 4. 1. 오후 6:17:16지영주 어서오세요! 독백은 학원 다녀오고 올리기를 시도해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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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17:55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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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지영주 (92675E+53) 2016. 4. 1. 오후 6:18:59겨울주도 안녕하세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 겨울이도 뭔가 어두운 과거가 있는 아이었네요. 독백의 나머지 부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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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지영주 (92675E+53) 2016. 4. 1. 오후 6:19:42하늘주도 안녕하세요! 아직 야근이라는 몹쓸 녀석이 있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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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6:20:18휴 다른 어느 집의 것인지 모를 와이파이에 잠시 연결되어 있었네요. 닉네임이 바뀌어져 있어서 혹시 사칭을 의심하실까봐...(니 사칭 할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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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21:33사칭인지 아닌지는 어느정도 보면 알수가 있어요.
아. 맞아. 여러분들. 내일 극장판 무조건 다 끝낼거에요. 저 내일 믹서기에 갈려서 하늘주스 예정입니다. 아침 10시부터 쭉 갑니다. -
632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6:23:49>>631 아침 10시군요. 알겠습니다! 하늘주스 맛있겠네요 깔깔(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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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지영주 (92675E+53) 2016. 4. 1. 오후 6:28:48>>631 내일 아침에 깨어있길 바래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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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6:30:29>>633 저는 매일 알람시계를 맞춰놓고.일어납니다! 하지만 시계가 울리면 일어나서 끄고 도로 이불속으로 돌아가서 잔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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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30:48하늘주스 맛 없습니다. 하늘이 맛이에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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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6:33:08>>635 그렇다면 정말로 맛있겠네요.(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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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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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지영주 (92675E+53) 2016. 4. 1. 오후 6:34:16>>634 공감이에요 ㅠㅠㅠㅠㅠㅠ 분명 알람은 6시에 맞춰놓는데 일어나는 시간은 7시.......... 언제 알림을 끄고 잤는지 조차도 기억이 안 난다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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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45:59후우... 아주 조금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 진짜 오늘 평소보다 피로가 많이 쌓였다는걸 느꼈어요. 제사 지내기 전에 목욕탕 좀 갔다왔는데, 진짜 꾸벅꾸벅 졸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들도 피로 안 쌓이게 조심하세요.
......저는 내일만 어떻게든 이겨내고 일요일은 푹 퍼질러자다가 지영이 이벤트 하러 올지도 모르겠네요. -
640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6:47:45밥먹고 갱신.
오늘 저녁은 곰국이었습니당 -
641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53:38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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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주연주 (653E+54) 2016. 4. 1. 오후 6:54:49(리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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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55:04주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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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주연주 (653E+54) 2016. 4. 1. 오후 6:56:01후후후... 오늘은 시간이 아주 넘친다! 저녁도 만들어먹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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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6:57:06>>644 그러시군요! 그럼 오늘같은 날에 일상을 막막 돌리는겁니다! 저기 일상 돌리고 싶어하는 분도 계신다고요!(=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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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6:58:06불탄다..! 채은주 갱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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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6:58:3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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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7:01:18채은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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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혜연주 (33004E+56) 2016. 4. 1. 오후 7:01:26아르타니스는 악덕신관이다...어 택배왔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리-시빙 -
650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7:03:09모두 안녕하세요! 혜연주 어서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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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7:06:17혜연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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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주연주 (653E+54) 2016. 4. 1. 오후 7:08:09혜연주가 아르타니스에게 당했어! 역시 그는 인성타니스였어...택배왔ㄴㄴㄴ는.느느나나나니네네ㅔ네네넨닌ㄴㄴ..ㄴ.....
리-시빙
채은주 어서오세요 -
653 서희주 (11679E+54) 2016. 4. 1. 오후 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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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7:25:23서희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전 이쯤에서 리타하겠습니다. 사유는 어제 말했다시피 제사에요.
이후 돌아올진 모르겠는데, 일단 다시 공지합니다. 내일 아침 10시에 극장판 다시 쭉 이어서합니다. 후우 바쁘다. 바뻐. 할게 많아! 나중에 또 볼수 있으면 봐요! -
655 서희주 (05059E+55) 2016. 4. 1. 오후 7:30:04고생하십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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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이름 없음 (35571E+50) 2016. 4. 1. 오후 7:32:20너거들 응썽진이 들어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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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시원주 (98668E+55) 2016. 4. 1. 오후 7: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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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7:37:29모두 어서 와요 :)
>>654 고생이 많으시네요... 다녀와요 하늘주 :D
>>657 헉ㄱ....... (토닥토닥
힘내요 시원주8ㅁ8 -
659 서희주 (2502E+54) 2016. 4. 1. 오후 7:43:13어서와요 시원주 성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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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현우주 (33929E+56) 2016. 4. 1. 오후 8:05:16|ㅈㅇ) (모두 이거 쓰라니까요.
|__/ 하늘주좀 속여봅시다.) -
661 지영주 (85025E+50) 2016. 4. 1. 오후 8:17:03|ㅈㅇ)
|_/
이렇게요? -
662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8:21:46|ㅈㅇ)
|_/
갱신 -
663 누군가 (33929E+56) 2016. 4. 1. 오후 8:24:19|ㅈㅇ) (빼꼼)
|__/
빼꼼을 붙이고 이름을 누군가로 바꾸는 겁니다! -
664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8:27:22|ㅈㅇ)
|_/
호이! -
665 지영주 (90619E+48) 2016. 4. 1. 오후 8:27:52>>663 그렇군...!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혜주 어서와요!! -
666 누군가 (85025E+50) 2016. 4. 1. 오후 8:29:07|ㅈㅇ) (빼꼼)
|_/
이얍 -
667 하늘주 ◆YL2qau6exE (82602E+56) 2016. 4. 1. 오후 8: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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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하늘주 ◆YL2qau6exE (82602E+56) 2016. 4. 1. 오후 8:31:07제가 비록 제사준비땜에 바쁘지만 틈틈히 보고는 있습니다. 무다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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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누군가 (33929E+56) 2016. 4. 1. 오후 8:32:26후후후……… 이제 이 빼꼼군이 어장에 퍼져나가면 하늘주는 나를 찾아낼 수 없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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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지영주 (85025E+50) 2016. 4. 1. 오후 8:35:26언젠가 기회를 봐서 하늘주를 속여내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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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혜연주 (33004E+56) 2016. 4. 1. 오후 8:46:33|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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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8:49:37만우절이니까 글이 쓰고싶어 지네요 (w´ω`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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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혜연 - 현우 (33004E+56) 2016. 4. 1. 오후 9:01:55"아냐~ 현우가 더 고생하는걸?"
나(와 내 짐)를 업고 십여분간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하면서 도착한 장소는... 꽤나 한적하면서 놀기 좋은 너비의 강이었다. 우와, 이런 장소를 정말 어떻게 찾아내는걸까... 진짜 산 전체를 꿰고 다니는거 아니야?
"와...이런데도 있구나."
솔직히 좀 많~~~이 놀랐다. -
674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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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19:42으아니 챠! 그러고보니 다들 레스와 레스간의 시간차가 엄청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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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26:08(아무도 없어서 외롬사
흑흑흑 -
677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9: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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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9:30: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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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30:38다들 만우절이라고 친구들 통수치러 갔나봅니다 ㄲㄲㄲ 저는 진즉에 다 눈치채서 친구들께서 재미없다고 극딜당했ㅇ...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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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9:33:35전 오마니께 남친 생겼다고 뻥카쳤었어요☆ 넘어가실 줄은 몰랐는데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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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태양주 (4706E+54) 2016. 4. 1. 오후 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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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9:41:01심심하다 독백이라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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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41:07앜ㅋㅋㅋㅋㅋ 태양줔ㅋㅋㅋ큐ㅠㅠㅠㅠ (토닥토닥
근데 서희주 정말 속아넘어가시다니ㅋㅋㅋㅋㅋ 우와ㅋㅋㅋㅋㅋㅋ -
684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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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9:43:03돌리실부우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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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9:45:17... ( 손 ? 그그..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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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45:28은화주와 다혜주를 중매한다! 중매쟁이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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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45:52으악! 중매쟁이가 당사자들보다 한 발 늦다니! 수치다!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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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태양주 (4706E+54) 2016. 4. 1. 오후 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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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9:47:44>>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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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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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시원주 (58506E+55) 2016. 4. 1. 오후 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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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9:49:39>>691 아니, 할 말 있으신가 해서.
시원주 어사오세요. -
694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9:49:56>>690 같이 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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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9:51:38시원주 어서와라 시ㅝㄴ이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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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9:52:51>>694 선관 짤까요? 아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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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9:53:12시원주 어서와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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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9:54:24>>696 다혜주 마음대로! 음 선관도 나쁘지는 않을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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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9:56:31>>698 예아. 선관스레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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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0:08:54>>683 방금 친구한테도 쳤는데도 넘어갔습니다.
이예에!!
암튼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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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10:11:26>>700 서희주 솔직히 말해요. 상위권이죠? 그러니까 그런 드립을 쳐도 다들 믿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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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겨울주 (75727E+57) 2016. 4. 1. 오후 10:12:08학원 끝난 겨울주 개애앵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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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혜연주 (56057E+58) 2016. 4. 1. 오후 10:13:0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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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10:13:16겨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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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겨울주 (75727E+57) 2016. 4. 1. 오후 10:14:19혜연주 어서오시고 은화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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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겨울주 (75727E+57) 2016. 4. 1. 오후 10:15:35자 이제 학원도 다녀왔으니 무슨 문제로 다 못 올린 독백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상하게 끊기거나 하면 어쩌지???(근심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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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10:15:40겨울주 혜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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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0:20:48>>701 아닌데에! 모쏠인데!
두분 어서오세요! -
709 하늘주 ◆YL2qau6exE (82602E+56) 2016. 4. 1. 오후 10:24:36음. 제사끝내고 하늘주 잠깐 갱신해요.
다 끝나고 잠깐 갱신하는거에요. 음. 9년째 치루는 제사는 이젠 너무나도 무덤덤해지네요. 조금 쉬었다가 기회기 -
710 하늘주 ◆YL2qau6exE (82602E+56) 2016. 4. 1. 오후 10:24:58기회가 되면 다시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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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하늘주 ◆YL2qau6exE (82602E+56) 2016. 4. 1. 오후 10:25:23기회가 되면 다시 올게요 아 나 왜이러지 망할...ㅋㅋㅋㅋㅋ
중도작성 -
712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10:27:49.dice 1 2. = 1
1.다혜
2. 은화 -
713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10:28:03앗. 원하시는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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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10:31:08>>713 오랜만에 차가 마시고 싶어서 왔다가. 다혜를 만ㄴ나는건 어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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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다혜주 (11859E+55) 2016. 4. 1. 오후 10:31:55>>714 에. 그럼 상점가 근처 찻집에서 만났다고 할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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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은화주 (58732E+56) 2016. 4. 1. 오후 10:33:07>>715 네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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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태양주 (4706E+54) 2016. 4. 1. 오후 10:34:25졌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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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겨울-제대로 올라가라 독백독백1 (03268E+55) 2016. 4. 1. 오후 10:35:12나는 조그마한 공원에서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호은골의 이 공원은 도시의 공원들과는 달리 주변에서 자연물을 어렵지않게 볼 수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 새 야생동물과 친해진 몇 사람도 볼 수가 있었다. 하긴, 호은골은 도시가 아니라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연을 접하는 것이 일상이고 그만큼 친숙하니까 말이다.
그렇게 자연이 친숙한 그런 호은골 출신 사람들 중 한 명인 나는 막 다 먹은 막대사탕의 막대기를 잠시 빤히 쳐다보다가 멀잖은 쓰레기통에 휙 던져서 골인시키고는 근처에 벤치에 가서 자리를 잡아앉았다. 앉은 채로 꽤 큰 나무를 이유 없이 바라보다가 가볍게 잡생각을 하였다. 나 자연을 매일 접하면서 살다가 잠시 1년 넘게 도시에 나갔었지...먼저는 서울에서 10달 정도를, 그 다음에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발달이 그렇게 잘 되지는 않은 작은 도시에서 7달 정도를......뭐, 자연의 상쾌한 공기에 익숙했던 나는 그 복잡하고 숨 막히는 도시에서 죽기 직전의 느낌으로 있었지만.
나는 사교성이 좋아 웬만한 주변의 사람들과 빨리 친해진다. 그것이 너무 자연스럽다고 새로이 만난 사람들은 내가 좋은 사교성을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듯했지만 굳이 정답을 제 마음속으로 말하자면 그 대답은 'NO'이다.
...냉정히 생각하자면 어렸을 적과 지금의 성격이 정반대라고 말하더라도 나는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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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겨울주 (03268E+55) 2016. 4. 1. 오후 10:36:09아아아아 또 이런다 그럼 저기에서 그냥 저 정도 길이로 이어야겠어요 제 폰이 문제인 걸까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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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연아주 (26934E+56) 2016. 4. 1. 오후 10:37:54연아주 갱신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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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겨울-독백1 (03268E+55) 2016. 4. 1. 오후 10:38:18나는 조그마한 공원에서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호은골의 이 공원은 도시의 공원들과는 달리 주변에서 자연물을 어렵지않게 볼 수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 새 야생동물과 친해진 몇 사람도 볼 수가 있었다. 하긴, 호은골은 도시가 아니라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연을 접하는 것이 일상이고 그만큼 친숙하니까 말이다.
그렇게 자연이 친숙한 그런 호은골 출신 사람들 중 한 명인 나는 막 다 먹은 막대사탕의 막대기를 잠시 빤히 쳐다보다가 멀잖은 쓰레기통에 휙 던져서 골인시키고는 근처에 벤치에 가서 자리를 잡아앉았다. 앉은 채로 꽤 큰 나무를 이유 없이 바라보다가 가볍게 잡생각을 하였다. 나 자연을 매일 접하면서 살다가 잠시 1년 넘게 도시에 나갔었지...먼저는 서울에서 10달 정도를, 그 다음에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발달이 그렇게 잘 되지는 않은 작은 도시에서 7달 정도를......뭐, 자연의 상쾌한 공기에 익숙했던 나는 그 복잡하고 숨 막히는 도시에서 죽기 직전의 느낌으로 있었지만.
나는 사교성이 좋아 웬만한 주변의 사람들과 빨리 친해진다. 그것이 너무 자연스럽다고 새로이 만난 사람들은 내가 좋은 사교성을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듯했지만 굳이 정답을 제 마음속으로 말하자면 그 대답은 'NO'이다.
...냉정히 생각하자면 어렸을 적과 지금의 성격이 정반대라고 말하더라도 나는 할 말이 없다.
//무슨 문제 때문에 독백으로 레스 낭비하게 생겼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큰절 -
722 겨울-독백2 (03268E+55) 2016. 4. 1. 오후 1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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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이다혜 (11859E+55) 2016. 4. 1. 오후 10:45:29요새 피아노 관련 문제로 내 친구와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을 많이 쓴다.
저번에 내가 나간 콩쿠르에서 은상을 탄. 객관적으로도 잘생긴 동갑내기 남자 아이(과거 예중 친구) 와 호은골 상점가 근처 찻집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동양적인 풍의 찻집 안, 창가 자리에서 푹신한 쿠션이 있는 의자에 마주보고 앉아 내 악보집을 퍌챠놓고 얄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쪽에 테크닉을 좀 더 넣으면 어때? 올라갔다 내려가면서 세기가 점점 약해지게."
ㅡ음. 그것보다는 중간중간에 곡 분위기릉 살릴 수 있게...
열띈 토론을 하던 중 내가 시킨 시원한 레몬 끌차와 그 아이가 시킨 시원한 오미자차가 나왔다.
작은 통얼음이 동동띄워진 차에는 조그마한 민트가 한 잎 띄워져 있다.
오늘의 다과는 약과인 것 같다.
사실 오늘 집에서 무슨 옷을 입을까 오랜망에 고민을 한 결과, 짧은걸 싫어하는 니를 위해 친구들이 사준 속바지가 달린 기장이 원래보다 긴 흰색 테니스 스커트와 위에는 곤색 반팔 세라복을 입었다. 앙증맞은 끈 리본이 하나 달려있는 상의는 스커트 안으로 넣어입어 스타일리쉬하게 연출을 했다.
보기민 해도 상큼한 차의 색을 보고 달달한 차의 향을 음미하고 한 모금 마셔본다. 아아. 시원해라.
ㅡ나 급한 일이 생겨서. 저녁 때나 다시 보자!
갑자기 통화를 받더니 차를 가져온 텀블러에 넣고 약과를 몇 조각 포장해 뛰어나가는 남자 아이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는 손을 흔들어 준다.
내가 앉은 창가자리는 전체가 통유리라 밖에서 누가 다니는지 다 볼 수 있다.
근데 어떤 여자아이가 이 쪽 가까이.걸어온게 보였다. 아마 내가 손을 흔드는 것 까지 다 봤을 것이다.
다시 시선을 돌려 차를 마신다. -
724 단비주 (47661E+51) 2016. 4. 1. 오후 10:46:32독백이..? 저거 문제가 생긴... 후우 ㅠㅠ 복붙말고 다시써야 할 것 같네요 ㅠㅠ
그럼 전 이만 -
725 이다혜 (11859E+55) 2016. 4. 1. 오후 10:48:25단비주 잘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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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지영주 (71289E+50) 2016. 4. 1. 오후 10:50:30지민의 장례식에 쓸 추모사를 완성하고 다시 갱신합니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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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은화 - 다혜 (58732E+56) 2016. 4. 1. 오후 10:58:28
하늘은 맑아 구름이 둥실둥실 떠오르고 있었다. 감미로운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추억에 젖은 듯한 느낌과 함께. 은화는 발걸음을 옮겼다 . 오늘따라 그아이가 가족이 더 그리워지는 느낌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채. 목적지 없이 발걸음을 옮겨내렸다. 어디든지 도착하고싶다는 마음을 조용히 묻어버린채. 걷던 은화는. 익숙한 향기와. 기분에. 옆을 돌아보았다. 동양적인 풍이 강한 찻집. 호은골에서는 이런곳을 보지 못했는데. 그리움과 호기심이 섞인 마음으로 찻집으로 들어서자. 추억이 가득했던 그떄 그 시절이 생각나서. 은화는 입을 열수가 없었다. 겉보기에는 무표정으로 보이는것이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자리를 잡아서 앉으려던 순간에 들려오는 바람을 타고 흐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은화는 . 옆을 돌아보았고. 그곳에선 , 익숙한 누군가가. 상큼한 레몬 끌차를 홀짝이면서 . 생각하는 모습에. 은화는 기억날듯한 모습에. 기억을 더듬었다. 잠시 미간을 찌푸리며. 팔짱끼고 기억해낼려고 애를 쓰던 은화는 순간 기억난. 얼굴에. 그녀를 응시했다.
"..."
전에 우리가족끼리 가던 그 맛있던 차를 주던 그곳의. 소녀가 맞을까? 그저 닮은 사람일수도 있었고. 그녀를 응시하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입안이 마치 쓴차를 마신듯 쓰게 느껴졌다. 반가움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었고.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은화는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실례가 아니라면 여기 앉아도 될까요 ?" -
728 은화 주 (58732E+56) 2016. 4. 1. 오후 10:58:56단비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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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은화 주 (58732E+56) 2016. 4. 1. 오후 11:01:02앗 지영주 어서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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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11:01:56다시 갱신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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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은화 주 (58732E+56) 2016. 4. 1. 오후 11:03:15어서와요! 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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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시원주 (58506E+55) 2016. 4. 1. 오후 11: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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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11:09:33안녕하세요 :D~ 만우절이라 무슨 장난을 쳐볼까 했는데 싱크빅이 부족해서 결국 당하기만 했네요 (슬픔
>>732 시원이 얼굴에 그늘이... :0! 캔이 귀여워요 (꼬옥 -
734 이다혜 (11859E+55) 2016. 4. 1. 오후 11:11:20앗 은화주. 몇 시간 뒤에나 올 것 같은데... 지금 일이 자꾸 겹쳐ㄹ어와서....
휴가라며 이 사람아ㅜㅜㅜㅜㅜㅜ -
735 은화 주 (58732E+56) 2016. 4. 1. 오후 11:12:20앗앗 기다릴게. 다혜주 잘지도 모르겠지만.
>>732 귀여워요 !!! ( 꼬옥 -
736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11:14:51>>734 저런... 잘 다녀오시고, 다혜주 항상 힘내요8-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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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시원주 (58506E+55) 2016. 4. 1. 오후 11:16:30다혜주 안타깝네요... 잘 다녀와요!
캔은 원래 귀엽게 설계된거라고 합니다. 초등부 애들이 무서워할까봐... -
738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19:46Are you ready for another bad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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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20:38불금불금 하니 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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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시원주 (58506E+55) 2016. 4. 1. 오후 11:21:23태민주 어서와요! 전 밤에도 할 일이 많기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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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11:22:28>>737 세심한 배려네요. 무서워하는 초등부 아이들도 귀여울테지만요 :9 (글러먹음
태민주 어서 와요 :)! -
742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11:23:45>>739 전 이번주는 주말에만 될 듯 싶네요 8ㅁ8...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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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32:23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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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1:33:29하늘주가 돌아왔습니다. 갱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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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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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34:22어서와요 하늘주!
늦었지만 일 힘내요 다혜주! -
747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34:35어서오세요 서희주!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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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1:34:44지금 계신 분들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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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34:51어서오세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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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37:13>>747 .dice 1 2. = 1
홀태 짝서 -
751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1:37:33음. 다들 즐겁게 노셨나요? 제사 때문에 제가 좀 오래 자리를 비웠네요. 음. 어쩔수 없었어요. 제가 첫째기도 하고 제 아버지 제사기도 하고..
뭐, 아무튼 그랬으니까요. 결론은 다들 재밌게 놀았으면 다행입니다.
그런고로 내일 아침 10시부터 극장판 달립니다. 후우. -
752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38:49원하는 상황은? :3
-
753 채은주 (52117E+57) 2016. 4. 1. 오후 11:39:11하늘주 서희주 어서와요:)
채은주는 이만 가봅니다 모두 굿마잇굿드림! -
754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39:26굿밤 채은주!
-
755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41:25>>751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극장판도 기대할게요!
>>752 (서희주의 피가 오랜만에 격렬하게 시리어스를 갈망ㅎ...
농담이고, 시리어스가 애매하다면 편하신 대로 주세요! -
756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41:47안녕히 주무세요 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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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42:34>>755
제가 시리어스는 좀 애매해서...ㅠㅠ
그냥 일상으로 써올게요~ -
758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43:18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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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1:44:44후우. 그럼 전 구경하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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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태민 (26249E+54) 2016. 4. 1. 오후 11:48:12점심시간이다. 남들이 급식을 먹을 때, 나는 남은 치킨과 마요네즈 그리고 김 등을 밥에 비벼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었어... 이거 주먹밥으로 해서 먹으면 맛있겠다...
밥을 먹고 급식실에서 나온다.
해가 쨍쨍해서 덥다.. 피부 타겠다.
어서 교실로 들어가서 자야지..
"목말라...."
일단 목이 마르니 자판기로 간다.
밥을 먹고 나서 물을 안 마셨어...
"덜컹-"
음료수 중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콜라를 하나 뽑아서 마신다.
후후.. 어차피 살찌는 음식 먹은 거 음료도 살찌는 걸로.. -
761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49:57>>759 삼인팟도 상관 없어요 전! 물론 하늘주가 돌리고 싶으시다+태민주께서 OK여야겠지만
...는 배터리 후딱 갈아야겠당. -
762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50:14저는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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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1:53:00......? 3인팟인가요? 아니요. 전 괜찮습니다. 두분이서 돌리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 살짝 피곤해서 3인팟까진 힘들어요. -
764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53:33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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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태민주 (26249E+54) 2016. 4. 1. 오후 11:53:45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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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53:48이예이! 는 피곤하지 않으실랑가 하고 생각하긴 했어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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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하늘주 (1487E+55) 2016. 4. 1. 오후 11:55:09그렇다고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냥 팔이 좀 아프네요. 그릇 하도 닦고 와서. 아무튼 3명 있는 모양인데 전 얌전하게 관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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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서희주 (05979E+56) 2016. 4. 1. 오후 11:59:28배고프다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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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00:11방금전까지 제사밥 먹고 온 저는 배가 부르군요. 후우..(배 퉁퉁 두들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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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태민주 (33337E+57) 2016. 4. 2. 오전 12:02:51>>769
ㅂㄷㅂㄷ...라면이나 먹어야지.. -
771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04:22점심시간이다. 언제나처럼 고속으로 점심밥을 해치운 뒤, 군것질을 하러 매점과 자판기로 다가온 서희는, 먼저 와 있는 키가 큰 소년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저렇게 키가 크면 단비 오빠 아니면 태민 오빤데... 아, 태민 오빠구나.
"안녕하세요, 태민 오빠."
늘 그렇듯 생긋 웃으며, 서희는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보니, 이번이 두번째로 보는 거였나. 꽤 오랜만이네. 뭐, 아예 독대할 기회가 없는 언니 오빠들도 있긴 하지만. 서희는 태민이 자판기에서 콜라를 뽑자, 자판기에 동전을 넣은 뒤 진열된 음료를 곰곰히 살펴보다 페트병에 든 보리차 아래의 버튼을 꾹 눌렀다. 덜컹, 소리가 나자, 그 안에서 보리차가 든 페트병을 꺼낸 서희는, "오늘 점심도 맛있었죠." 하고 일상적인 주제로 말을 꺼냈다. -
772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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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05:26>>769 부들부들!
정 없으면 바나나라도 먹어야겠어요(골골 -
774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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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율주 (86792E+55) 2016. 4. 2. 오전 12:06:34(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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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07:42율주 하이하이에요!
>>774 지금의 나는 무적이야!! 보아라!!
.dice 1 2. = 2
1.하늘주는 버드 미사일을 받아쳐서 서희주에게 돌려주었다.
2.하늘주는 버드 미사일에 맞고 저 하늘 위의 별이 되었다. -
777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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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율주 (86792E+55) 2016. 4. 2. 오전 12:08:09(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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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09:17어서와요 율주!
>>777 예에에에에!! -
780 율주 (86792E+55) 2016. 4. 2. 오전 12:11:21아무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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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12:09오늘은 명중률이 좋네요. 죽창도 쏴볼까(고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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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태민 - 서희 (33337E+57) 2016. 4. 2. 오전 12:12:17남들이 급식을 먹을 때 나는 내가 알아서 해 먹는 편이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 와서 먹거나 컵라면을 먹거나 아니면 고추장, 야채, 계란 등을 밥에 비벼서 먹을 때도 있다.
날마다 입맛이 달라서 먹는 밥도 다르다.. 오늘은 좀 느끼하지만 담백한 게 먹고 싶어서 치킨마요를 먹었지!
"서희?"
보자마자 "초등부 귀여워~"라며 서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한다.
밴드부의 유일한 초등부다... 그나저나 초등부들은 어쩜 이리 다 귀엽니.... 깨물어 주고 싶다...
"점심은 항상 내가 입맛대로 해 먹으니 맛있어."
애는 급식 먹으려나? -
783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12:29아...안돼!! 죽창...죽창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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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태민주 (33337E+57) 2016. 4. 2. 오전 12:12:48어서오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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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태민주 (33337E+57) 2016. 4. 2. 오전 12:13:44아 치킨마요 먹고 싶다..핫치킨마요가 더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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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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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율주 (86792E+55) 2016. 4. 2. 오전 12:15:25태민주도 안녕하세요!
언젠가 초등부 아이들 연성,연성하고 싶따(무리수)
율이는 많이 그렸으니 빼고 -
788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17:26>>786 아...안돼에에에에! 죽창이라니!!
.dice 1 2. = 2
1.하늘주는 죽창을 잡고 죽창댄스를 추었다.
2.하늘주는 죽창에 푹찍했다.
그것보다 트로피 없으니까 그만 던져요!! ㅠㅠㅠㅠㅠㅠ
>>787 저도 보고 싶네요. 율주의 초등부 연성. -
789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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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19:23>>787 오오 금손이시여(솔깃
>>788-789 물리쳤다 흥헤롱! -
791 율주 (86792E+55) 2016. 4. 2. 오전 12:19:34(눈물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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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지영주 (07823E+53) 2016. 4. 2. 오전 12:20:31이벤트에 쓸 음악이 뭐가 좋을까 생각하면서 제 음악파일을 뒤적이는 중입니다.....
고로 갱신 -
793 율주 (86792E+55) 2016. 4. 2. 오전 12:21:09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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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21:17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여러모로 이벤트 철저하게 준비중이시네요. 좋은 이벤트 나오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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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린비주 (54848E+58) 2016. 4. 2. 오전 12:21:59안녕, 여러분 린비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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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22:39어서와요 지영주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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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태민주 (33337E+57) 2016. 4. 2. 오전 12:22:5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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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22:54린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이 시간엔 안 주무시고 왠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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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율주 (86792E+55) 2016. 4. 2. 오전 12:23:58린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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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24:41서희는 태민이 귀엽다며 자신의 머리쪽으로 손을 뻗자, 싫지 않다는 듯 생긋 웃으며 얌전히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을 받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마냥 어린아이로 취급받는 기분이, 기묘하기도 했지만 싫지 않았다. 태민의 대답에 서희는 뜻밖이라는 듯 눈을 깜빡이며 태민을 올려다보았다.
"오빤 급식 안 먹나봐요? 도시락 싸 오는 거예요?"
자신이야, 급식의 여부에 대해 선택권을 주장해본 일은 없고, 오히려 싸오기 귀찮아서 급식을 먹는 쪽이었지만, 종종 도시락에 대한 묘한 환상같은 것은 있었다. 물론 늘 급식을 먹었기에 그 환상이 실현될 일은 없었다. -
801 린비주 (54848E+58) 2016. 4. 2. 오전 12:24:46다들 반가워요!
최근이 되면서 금요일에 이 시간에 자주 올 거 같습니다. 으허헣헣 -
802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25:12>>801 ......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바쁘시군요. 힘내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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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린비주 (54848E+58) 2016. 4. 2. 오전 12:26:24후후후후후.... 많이 바쁜건 아닌 거 같으면서도 은근 바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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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지영주 (07823E+53) 2016. 4. 2. 오전 12:26:53어서와요 린비주!
행여나 참가자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ㅠㅠㅠㅠ -
805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28:46>>803 이후로도 더 바빠질것 같기에 걱정입니다. 이후 몸조리는 잘해주세요. 아니, 따, 딱히 린비주가 걱정되서라기보다는 참가자가 1명 줄어들면 스레에 태격이잖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하늘이풍
>>804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지영주가 편한대로 하세요. 그럼 되는거에요. 하늘이 개인스토리는 퀄러티 높았나요. 뭐. -
806 태민 - 서희 (33337E+57) 2016. 4. 2. 오전 12:31:05헤헤.. 머리 엄청 작아..
다 쓰다듬어주고 나서 서희의 질문에 대답을 한다.
"응, 내가 도시락을 싸거나 재료를 가져와서 그 자리에서 해 먹어."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라웠다.
내가 하는 거니깐 내 입에는 맛있는 게 당연한 건가?
도시락을 싸오면 좋은 점이 체중 조절 같은 몸 관리를 할 때 그에 알맞게 해 먹을 수 있어서 좋아.
"서희는 급식?" -
807 은화주 (5509E+60) 2016. 4. 2. 오전 12:31:34머리가 아프다.거의 항상아픈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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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32:08은화주 하이하이에요! 머리가 아프다라. 감기기운 있는거 아닌가요? 괜찮으세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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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태민주 (33337E+57) 2016. 4. 2. 오전 12:32:32어서오세요 은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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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35:15어서와요 은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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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44:41"그렇구나. 번거로울 만도 한데, 태민 오빤 대단하네요."
확실히 도시락을 싸면 먹고 싶은 걸 먹으니까 좀 더 즐거울 것 같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도 다음 학기에는 도시락이나 재료를 싸와볼까, 하고 생각하던 서희는 태민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도시락을 만들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매일 매일 하려면 힘들 것 같아서 그냥 급식 먹고 있어요. 맛도 나쁘지 않고. 다음 학기 땐 도시락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요."
그렇게 대답한 서희는 힐끔,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음악실에 들러도 괜찮을 지도. ...아, 그렇지. 태민 오빠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했으니까 봐달라고 부탁해도 좋을 지도. 서희는 태민을 올려다보며 말을 꺼냈다.
"연습할 게 있어서 음악실 갈 건데, 오빠도 안 바쁘면 같이 갈래요?" -
812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47:08그러고 보니 11회 방송게스트는 누구로 하지..? 다갓 굴려봐야겠네요.
.dice 1 5. = 3
1.최씨 할아버지
2.태천 그룹 회장님
3.고아원의 그 할아버지
4.은호
5.게스트 없음. -
813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2:49:54고아원 할아버지다!!
-
814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50:26
-
815 태민 - 서희 (33337E+57) 2016. 4. 2. 오전 12:50:32"생각보다 힘들긴 한데... 돈 아낄 수 있으니깐 그렇게 하는 거지."
급식비로 어디 놀러 갈 때 쓰거나 단백질 보충제 살 돈에 보태거나 한다. 단백질 보충제는 너무 비싸.. 그렇다고 싼 거 사면 효과가 별로고...
"그냥 급식 먹는 걸 추천해. 매일 도시락 싸는 거 의외로 힘들어, 아 많이 힘든 건 아니고...."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된다는 것... 또 도시락 싸느라 지각할 수도 있고..
"그래, 아직 시간 많으니깐 같이 가줄게."
뭘 연습하려는 거지? 일단 같이 가보자. -
816 지영주 (07823E+53) 2016. 4. 2. 오전 12:58:35은화주 어서와요!!
>>814 그럼 애초에 리스트에 고아원 할아버지를 안 넣으면 되는 거잖아요 ㄲㄲㄲㄲㄲㄲㄲ -
817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2:59:57>>816 하지만 그러자니 선택지가 없었는걸요! 뭐, 할아버지가 불쌍하니 그만두고 11화에선 그럴싸한 게스트 모셔오겠습니다.
-
818 태민주 (33337E+57) 2016. 4. 2. 오전 1:02:08아..서희주 킵 가능하나요...
친구가 모마하자고 하네요..ㅠㅠ -
819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05:49>>818 물론이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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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07:00>>817 그리고 최씨 할아버지가 나오는데...(농담
그러고보니 지영이 이벤트가 언제였죠? -
821 지영주 (07823E+53) 2016. 4. 2. 오전 1:08:02>>820 낼 모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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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08:45>>821 호에에에!!
하야꾸 노래레스 써놔야겠어요. 이걸 실시간으로 쓰면 시간 다 잡아먹을거야! -
823 정서희 - 김태민 (4895E+59) 2016. 4. 2. 오전 1:09:39스피치는 레이아웃만 잡아두고 실시간으로 쓸까 했는데 이것도 써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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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1:19:28음. 진짜 노트북을 새로 사고 싶어지네요. 오래되서 그런가 자꾸 자판 중 몇개가 막막 떨어져 나가네요. 노트북 쨔아앙!! 너, 아직 10년은 더 일해야한단 말이야!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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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린비주 (54848E+58) 2016. 4. 2. 오전 7:49:09갱신해요! 아아... 하늘주 노트북...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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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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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8:47:32어제 또 인터넷이 고장났었습니다아...(흐릿
하필이면 독백을 올리던 중에...!! 하필이면...!!!!!
갱신합니다! -
828 겨울-독백2 (02726E+59) 2016. 4. 2. 오전 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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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8:56:20어어어? 독백 나머지 올리려는데 이거 왜 이래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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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8:57:23>>829 차라리 그냥 복붙이 아니라 새로 쓰시던가 컴으로 하셔야 할 듯 하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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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8:58:49>>830 그래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아아ㅠㅠㅠ 컴은 지금 리타이어 상태니 독백은 일단 또 미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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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9:10:33그러고보니 겨울주랑 킵한게 존재했다.
그리고 그걸 위키에 적어놓아 잊어먹지 않게 만들어주는 겨울주에게 경의를 -
833 은화주 (5509E+60) 2016. 4. 2. 오전 9:17:50은화주왔어요, 다혜주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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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22:06은화주 어서오세요!
어어 곧 극장판 4부 마무리 시작인데 돌릴 분을 구하는 건 무리겠지(절레절레 -
835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27:16>>832 그걸 언급해주시는군요 깔깔 괜찮으시다면 이을까요? 아 극장판 마무리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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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서희주 (4895E+59) 2016. 4. 2. 오전 9: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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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9: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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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31:13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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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9:31:56>>835 그러게요 극장ㅍ...
모두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하늘주는 내 정의의 정화광선이나 받아라! 정화시켜주마!
단비: 그 정화가 태워버리는 것의 정화냐!! 아니 그냥 녹이는거잖아! -
840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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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9:33:16계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오늘이야말로 제가 기필코 극장판 끝냅니다. 오늘 저 갈려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1:1로 놀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그리고 하늘주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야 마는데..!!(두둥 -
842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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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서희주 (4895E+59) 2016. 4. 2. 오전 9:35:07다들 안녕하세요! 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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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38:34으어 아침을 먹고 있는데 배가 아픈 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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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하늘주 (3189E+58) 2016. 4. 2. 오전 9:42:1445분부터 출석체크를 받도록 할게요. 흐아아암.. 저도 졸립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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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46:33겨울주 출석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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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9:46:47지금부터 극장판 참가자 출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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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48:11꺄 지금부터구나 겨울주 다시 출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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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서희주 (4895E+59) 2016. 4. 2. 오전 9:49:03서희 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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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9:50:51겨울주와 서희주 둘 다 체크되었습니다. 말했다시피 저 오늘 1:1이라도 진행한다고 했으니까요. 이 이상은 끌 수 없다구요! 우워어어어어어! 오늘 못 끝내면 뒤엎어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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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서희주 (4895E+59) 2016. 4. 2. 오전 9:52:11서희주는 오늘은 내내 집에 있으니까요. 곧 다들 오시겠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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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채은주 (69388E+61) 2016. 4. 2. 오전 9:52:57채은주 체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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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53:29채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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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지영주 (07823E+53) 2016. 4. 2. 오전 9:54:13지영주 일어나자마자 폰 켜고 갱신... 하지만 초반에는 그냥 관전만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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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서희주 (4895E+59) 2016. 4. 2. 오전 9:54:58어서와요 채은주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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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9:55:02채은주 하이하이에요! 채은주도 체크되었습니다...
아. 저번 분량 참가 못한 분들을 위한 지난편 스토리.
-은호와 이랑이 사라지고 나서 학생들은 전부 조용히 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을 사람들이 은호의 기와집에 들이닥쳤고, 은호를 없애야한다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그 와중에 노인 한명이 학생들에게 우리와 같이 은호를 무찌르자고 꼬셨지만 학생들은 단호하게 거부. 그로 인해서 난전이 일어났다. 그야말로 막장난장판.
지난 이야기 끝. -
857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9:55:15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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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채은주 (69388E+61) 2016. 4. 2. 오전 9:56:29모두 안녕하세요! 지영주도 어서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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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9:58:45이후에 참가하실 분은 또 참가하게 되겠지요. 그러면 지금부터 극장판 마지막 5부 스토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난 오늘 하늘주스가 되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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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9:59:45지영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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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10:00:51>>859 와아아 하늘주스다아!!(어린애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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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서희주 (4895E+59) 2016. 4. 2. 오전 10:01:29>>859 (빨대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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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채은주 (69388E+61) 2016. 4. 2. 오전 10:03:22>>859 기대하겠습니다 :) (빨대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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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05:56쫍쫍 (이미 하늘주를 빨대로 마시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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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시원주 (82118E+58) 2016. 4. 2. 오전 10:07:16개애애애앵앵시이이이이이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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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10:07:43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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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08:38단비주 시원주 어서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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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서희주 (4895E+59) 2016. 4. 2. 오전 10:09:55어서오세요 단비주 시원주!
배고파...(주륵 -
869 이벤트-진행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10:15마을 사람들과 호은 학교 학생들, 그리고 깜찍이와 인오, 효진의 난전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도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지만 유리한 쪽은 다름 아닌 마을 사람들 쪽이었다. 저쪽이 훨씬 숫자가 많았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학생들의 저항은 조금씩 약해져갔고 마을 사람들은 그 기새를 몰아서 계속해서 학생들을 밀어붙히기 시작했다.
"망할..."
"하아. 하아. 지원 오빠. 저 너무 힘들어요."
"괘, 괜찮아. 유미야! 내가 지켜줄테니까 내 뒤에만 있어."
하늘은 슬슬 지쳐가는지, 거칠게 호흡을 내쉬면서 조금씩, 조금씩 몸이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지원이는 무서워하는 유미를 뒤에 숨기고 끝까지 이를 악물면서 버티고 있었다.
효진은 다른 이들을 걱정하면서 맨 뒤에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인오와 깜찍이는 아직 기운이 팔팔했지만 마을 사람들의 저항이 너무 거세서 어찌할줄 몰라 하고 있었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조금씩, 조금씩 몸에 스며드는 강한 피로감은 장난이 아니었다. 이렇게 계속 난전을 해도 영원히 끝날것 같지 않은 분위기가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그러는 도중 맨 처음 학생들을 섭외하려뎐 노인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저기, 여러분. 우리 말을 좀 들어봐주셨으면 하오."
"영감님! 앞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저들은 여우에게 홀린 이지 않습니까!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노인이 앞으로 걸어가자 마을 청년 하나가 노인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노인은 괜찮다는듯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면서 앞으로 걸어나갔고, 학생들과 인오, 효진, 깜찍이를 바라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분들. 여러분들은 지금 그 몹쓸 여우 하나를 감싸고 돌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뭐가 있소? 그런짓을 한다고 한들, 여러분들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무엇이오? 잘 생각해보시오. 지금 여우는 당신들이 그토록 애써도 모습 한번 보이지 않소."
노인의 말은 이상하게도 방금전과는 달리 학생들의 가슴속을 파고드는 것 같았다. 아니,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곳에 있는 모두의 마음에 검은색의 무언가가 천천히 싹트기 시작했다.
미움, 증오, 원망, 질투, 마음속의 어두컴컴한 기운이 싹터오는게 느껴지자 하늘은 순간 움찔하고 표정을 찡그렸다. 그건 인오나 효진, 지원과 유미 역시 마찬가지였다.
바로 옆에 있는 이조차도 믿을수 없는 감정은 점점 커져가고, 더욱 더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머리속에선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러퍼지기 시작했다.
ㅡ남을 위해서 노력한다고 한들 아무런 의미도 없어. 결국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야. 도망쳐. 도망쳐라. 이런 헛수고를 하지 말고 도망쳐라. 옆의 사람을 믿지 말고 도망쳐라. 지금 너희들의 옆에 있는 이들은 정말로 너희들이 이 상황속에서 함께 할 존재인거냐?
ㅡ갑자기 누군가가 내빼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있지? 앞으로 너희들의 인생에서 뒷통수를 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있지?
ㅡ너희들이 믿는 너희들 내면의 인연 따위... 환상에 지나지 않아. 그러니까 여기서 도망쳐라. 지금 당장.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싹터오는 검은빛 마음. 그것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처할건가요? 모든건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
870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11:12요술인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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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율주 (40345E+53) 2016. 4. 2. 오전 10:12:37병원때문에 밖에 나와서 참여를 못하다니...(눈물의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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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14:06율주 하이하이에요!
>>870 글쎄요? 후후. -
873 율주 (40345E+53) 2016. 4. 2. 오전 10:19:27안녕하세요
(팝콘) -
874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20:12그 시간 율이는 벽장 속에 숨어서 제일 편하게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 네. 가장 해피엔딩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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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22:03냄새나는 막대를 버리고 숨을 거칠게 몰아세우며 이빨을 빠드득거렸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되었을 때, 좀 전에 우리와 대화를 시도했던 할아버지가 그들을 막아서고 우리와 대화를 시도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이후 그 할아버지가 하는 말을 듣고는 순간 온 몸의 힘이 빠지는 듯 하여 힘없이 왼쪽 무릎을 꿇었다. 이윽고 나머지 무릎도 꿇었고 엎어져 양 팔로 간신히 몸을 지탱하는게 되어버렸다.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다, 또한 저 할아버지의 말도 어느정도 견뎌낼 수 있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말은 나를 괴롭혔다. 얼굴을 찌푸렸다.
그래,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잖아? 다들 어차피 그 놈들 처럼 나를 버리고 배신하고 반쯤 죽여놓을텐데 이딴 새X들 도와줘서 뭐해? 그냥 손 놓아버리지.
그래, 이까짓 인연 말 한마디면 가루가 되도록 박살나서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다고. 심지어 가족이라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지잖아.
"근데, 너네들 말 따르면 나 집에 못 돌아간다고."
단린이 누나, 단아, 엄마 그리고 지영이를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 한다면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여기서 모두를 버리고 도망가면 지영이는 어떻게 되는거지? 나는 어떤 인간이 되어버리는거지?
나는 그때 그 놈들과 같은 부류의 쓰레기가 되고싶지 않아. 그딴건 개나 주라고 해.
"도망치는거··· 알 게 뭐야."
아무리 이 아이들이, 내 친구들이 다시 한 번 날 배신해도 나는 그 놈들과 같은 인간이 되지않는다고!
"알 게 뭐야 그딴거!"
분노가 섞인 목소리로 소리치며 다시 몸을 일으켜세웠다.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리다니 그것부터가 뭔가 판타지스럽잖아. 현실이 아니라고. -
876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22:37>>875 단비주->단비로 수정 으으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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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23:15난장판 한 가운데, 서희는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티어 섰다. 그러고는, 지친 자신들을 다시 회유하려 드는 노인을, 고개를 들어 매섭게 노려보았다.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누구의 것일 지 모를 목소리에, 서희는 조용히 대답했다.
"예전의 그 최씨 할아버지도 그렇고, 은근히 다른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에 참견질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 구는 사람이 있는데말야, 그런 거, 월권이라고요. 어디서 내 인생에 권리주장이야, 소름끼치게."
첫 마디로서 마음을 정하자, 서희는 다리에 더욱 힘을 주고 자세를 바로 하며, 자신이 노려보고 있는 노인에게, 그리고 멋대로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에게 당당히 선언했다.
"내가 어떤 사람을 믿을 지 말 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노력할 지 말지, 그걸 선택할 권리는 내 거야! 당신들의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그걸 침해한다면 나도 당신들의 권리를 침해해주겠어. 어린애한테 구타당하지 않을 권리라던가!" -
878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23:25이 이벤트에서 가장 마음고생이 심한건 어찌보면 단비가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되게 멋있어!(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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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박시원 (82118E+58) 2016. 4. 2. 오전 10:24:50저 할아범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솔직히, 지칠대로 지친 마음 덕에 좋지 않은 생각들도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안됀다는걸 알지만, 그 알 수 없는 검은색 마음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정신력 만으로는 버틸 수가 없게 되었다. 이것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생각하던 와중에, 하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고, 그 생각마저 검은색 마음에 뒤덮이기 전에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대략 5발 정도 남아있는 바주카를 아무데나 대고 쏘았다. 펑,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내 몸은 뒤로 날아갔고, 그대로 몇바퀴 굴러서 바닥에 털썩, 엎어졌다. 피로감이 깅해지는 낌이었지만, 여기서 기절하면 절대 안됀다. 기절하려고 이런게 아니야.
" 망할... "
몸을 천천히 일으키고, 아까보다 나아진 머리를 느끼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씨익 웃었다. 효과가 없짐 않아서 다행이었다. 이것마저 잠시 후에 다시 덮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사람을이라도 생각을 전환시켜야 한다.
" 야. 생각을 해봐. 자기를 못믿어서 다른 사람을 홀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근데, 그런 소문을 철썩같이 믿고있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서, 너희가 홀렸다고 믿는 우리들이랑 함께 싸워봐. 그건, 자기가 악귀라는걸 인정하는 꼴 아냐? "
정신력을 쥐어짜내어 말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검은색 마음과 싸우는건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왜 은호 앞에서 그렇게 큰소리 치며 맹세한건데? 그러기로 약속했잖아? 아니... 잔부터 그러고 있었잖아? 이제와서 마음을 바꾸려고?
" 혼자선 아무것도 못해! 옆에 있는 누군가를 믿고, 같이 있어야 이룰 수 있는것들이 있다고! 나 혼자 도망쳐서 나 혼자만 믿고 살아? 세상에 나만 남은듯이 살라는 거냐! 너희들말야. 꿈이 왜 존재하는지 알아? "
소리를 보금 치니까 검은 마음이 조금씩 물러나는것 같다. 이 기세로 계속 몰아붙이면, 사라질지도 모른다.
" 이뤄졌을때 함께 기뻐할 누군가가 있어야 꿈인거다!!! " -
880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26:33시원이 열혈물 주인공이다! 우와아아앗! (짝짝짝
>>878 아마도? 전혀 예상못했는데 단비의 정곡을 너무 찌르고있습니다... 는 흑역사 하나 추가요! (아재톤)
그보다 서힄ㅋㅋㅋㅋㅋㅋㅋ 우왕ㅋㅋㅋㅋㅋ -
881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27:52난장판 한 가운데, 서희는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티어 섰다. 그러고는, 지친 자신들을 다시 회유하려 드는 노인을, 고개를 들어 매섭게 노려보았다.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누구의 것일 지 모를 목소리에, 서희는 조용히 대답했다.
"예전의 그 최씨 할아버지도 그렇고, 은근히 다른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에 참견질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 구는 사람이 있는데말야, 그런 거, 월권이라고요. 어디서 내 인생에 권리주장이야, 소름끼치게."
첫 마디로서 마음을 정하자, 서희는 다리에 더욱 힘을 주고 자세를 바로 하며, 자신이 노려보고 있는 노인에게, 그리고 멋대로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에게 당당히 선언했다.
"내가 어떤 사람을 믿을 지 말 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노력할 지 말지, 그걸 선택할 권리는 내 거야! 당신들의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그걸 침해한다면 나도 당신들의 권리를 침해해주겠어. 어린애한테 구타당하지 않을 권리라던가!"
서희는 기세를 몰아 일갈했다.
"내 대답은 이거야. 난 은호를, 율이, 언니, 오빠들을 믿을 거야. 믿고 당신들과 맞설거야. 왜냐면 내가 그러고 싶으니까! 내 마음이 원하는 게 바로 그거니까!!"
//수정합니당 -
882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28:13서희도 그렇고 시원이도 그렇고 죄다 명대사 오늘 펑펑 터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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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29:00>>880 서희: (씩씩(빨래방망이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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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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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율주 (59092E+58) 2016. 4. 2. 오전 10:29:36다들 멋져!!!
그리고 벽장속의 율이는 벽장에서 버섯재배ㄹ...(만우절지나서 안됨) -
886 율주 (59092E+58) 2016. 4. 2. 오전 10:30:02헐 단비 (심쿵)
(사망) -
887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30:06>>882 딱 명대사 나오기 좋은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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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30:09그리고 알 게 뭐야가 드디어 단비의 대표대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합니당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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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31:26마을 사람 틈에서 노인이 걸어왔다. 노인이 하는 말… 여우. 은호라. 은호에게는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렇다고는 해도 은호의 존재는 확실히 어렵다. 뭐라 정의하기가 힘들 정도로. 뜬금 없이 우리를 불렀고, 뜬금 없이 부탁을 하고, 뜬금 없이 끌고 오고, 어쩌나 시험하기도 하고… 그래, 저들이 보기에는 수상할지도 모른다. 믿을 수 없는 요술 같은 것들도 쓰곤 했으니까. 하지만... 수상해보이는 여우라는 이유로 사냥에 가까운 일을 하려하는 저들이 하는 말은 믿고 싶지 않다. 무지가 공포를 부를 수도 있는 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럼 그 무지로 피해 본 사람은 누가 책임을 져 줄거냐고....! 슬슬 짜증이 난다. 한마디를 퍼부어주려던 차...
그러나. 갑자기 마음 속에서 믿을 수 없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도망쳐라, 도망쳐라…라고. 이건 내 본능의 경고일까? 정말 그런 것일까? ......불쾌하다. 정말 불쾌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소리는 너무나 또렷했다. 내가 이런 인간인지는 몰랐는데, 오늘로 정말 깨닫게 되었나 싶었다. 적어도 난, 내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몸의 힘이 점점 빠져나간다. 이젠 지쳐. 이래도 되는거야? 정말?
"....아 씨, 짜증나 죽겠네! 짜증나!!! 짜증나!!! 시끄럽단 말이야, 너네!! ...목말라!!"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내가 이런 인간이었다는걸 알았다면, 지금부터 바꾸면 된다. 난 절대 내버려두고 도망가는 짓은 못해. 마을 사람들에게 소리친다. 마치 내 마음 속의 이상한 목소리가 저들 때문인 것처럼. ...말하다 보니까 목이 말라서 탄산수를 꺼내들었다. 한모금 간신히 남아 있는 탄산수. 입에 몽땅 털어넣어버렸다.
"근거 없이 사람을 몰아붙여놓고, 그런 말할 주제가 된다고 생각합니까?! 씨, 배고프게 하네!"
//율주....8ㅁ8 (꼬옥 -
890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31:2710시 40분이 되면 다음 진행으로 가도록 할게요. 겨울주와 채은주의 반응이 올라와도 진행하고요. 후우. 마지막의 명장면이 마구마구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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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31:58>>884 서희: 안사람네 사촌동생도 키는 오빠만한데 얼굴은 어리대요. 그럴 수도 있겠죠, 뭐(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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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32:00>>885 버섯재뱈ㅋㅋㅋㅋ
>>886 이렇게 보니까 오른팔의 비율이 똥망이군요
역시 손그림만으로는 앙대는건가... 근데 타블렛은 없고 컴 쓰기에는 귀찮엉... 애초에 스캔도 불가ㄴ...
자세히 보니까 눈도 이상해!
단비: 제대로 그려진게 뭐야!
단비주: 글씨!
단비: 용이 승천하는데?
단비주: (시선회피 -
893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32:38별것도 아닌데 쓰는데 오래걸렸네요 8ㅁ8.. 그보다 다들 멋져!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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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33:21채은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나오질않앜ㅋㅋㅋㅋ 저거 진짜 명대사다. 목말라! 배고프게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1 단비: 오!
단비주: ....좀 징글징글 하지 않다디? -
895 율주 (59092E+58) 2016. 4. 2. 오전 10:34:26>>892 스캔따위!폰카 짱짱맨!
잘생겼으니 괜찮아ㅇ(사심 -
896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35:17근데 진짜 단비 잘 생기긴 했어요. 하늘이처럼 평범한 외모가 아니잖아. 인기 있을만한 외모지 않습니까. 저거.
아 개인적으로 어그로 사이다 겨울이 발언 기대중입니다. -
897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36:12>>894 후후 명대사라...ㅋㅋㅋ난전 후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저렇게 궤변을 늘어놓으면 배고파서 극도로 히스테릭한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요. 마치 폭력성을 실험해보기 위해 pc방 전원을 끈 것처럼 말이죠. :9 그런 느낌으로 썼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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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36:17>>894 서희: 딱 중학생 얼굴이라 아무렇지도 않다대요.
서희주: 근데 사촌 남동생들이 점점 나보다 키가 커지는 걸 보면 그건 또 약간 복잡한 심경이... -
899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36:30지금보니까 단비 얼굴 왜 나루토가 생각나는거지?
.....어?
단비: 나선환!!
단비주: ㄸ!?
>>895 잘생겼다ㄴ... 저건.... 저건...! 그냥 열혈남1이잖아!
단비: 역시 난 너무 멋진걸까?
단비주: 아니.
단비: (단무룩 -
900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37:07맞아요 단비 잘생겼어요! 키도 크고! 랩도 잘하고 인생의 진리죠! (야광봉 (뭔가 이상한게 끼어 있다
그리고 하늘이도 귀엽다고 합니다 :) (꼬옥 -
901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37:59>>900
하늘:.........?!(반사반응으로 피하기 -
902 율주 (47358E+58) 2016. 4. 2. 오전 10:38:00>>899 진짜 잘생겼어여(단호박)
그보다 우리 스레 금손 엄청 많아!우오오오 -
903 지영주 (07823E+53) 2016. 4. 2. 오전 10:38:45지영: ...... 역시.......
지영주: 뭐가?
지영: ...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지영이도 거기에 있었으면 명대사 한 번 내뱉었을까요...? 는 제 머리가 안 따라줘서 불가능... -
904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38:46그것보다 이벤트 하다가 새 판으로 가야할 분위기네요. 괜찮아요. 저 오늘 잘때까지 갈릴 예정이니까요. 하하하!
-
905 겨울 (02726E+59) 2016. 4. 2. 오전 10:38:55우리들은 끝이 날 줄을 모르는 요란한 싸움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는데 잠시 짧게 상황을 파악해보니 모두 하나둘 지쳐가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래도 체력이 좋은 축이라 남들보다는 팔팔했지만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점점 지쳐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숨은 점점 차오르고 몸에는 힘이 점점 빠져나갔다. 우리 쪽만 지친 건 아니지만 솔직히 우리들과 싸우고 있는 저들 쪽이 사람 수도 어른 수도 훨씬 많아서 싸움은 점점 불리해져갔다.
" 하아...하아... "
잠시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을 장소-어떤 집 옆쪽 벽-로 몸을 피해서 벽에 기대며 차오르는 숨을 고르고 있었다. 이봐이봐 이겨울, 너 셔틀런 잘 하잖아? 다른 건 몰라도 운동은 잘한다고 자긍하고 있잖아? 힘이 빠지면 안 되지.
지쳐가는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더욱 부추기고 있었다. 어쩌면 그냥 부추기기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계속 싸우려는 이유? 글쎄, 감정에 호소하는 저들이 못마땅해서가 아닐까...아니, 주된 이유는 그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럼 무엇인가.
......외면 당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생각이 든 순간 갑자기 아까 그 노인이 우리들을 또 설득하러 나온 듯했다. 그가 말하는 말을 듣자마자 내 다리는 자연스레 힘이 풀려서 나는 등을 여전히 벽에 기대 의존시킨 채 무의식적으로 주저앉았다. 아니 뭐랄까, 다리 뿐만이 아니라 몸 전체에 그냥 힘이 쭉 풀렸다.
그런 내 자신에게 다소 놀라면서 있었는데 잘 들어보니 저 노인, 또...또 감정에 호소하고 있어. 그런데 저 노인의 말 중 일부에 내 정곡이 푹푹 찔리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저딴 노인한테 당하는 것은 더욱 싫었다.
" 개소리하네...! "
몸의 힘이 풀려서 일어날 수는 없어서 나는 주저앉은 채로 크게 고래고래 외쳤다.
" 아니, 갑자기 그런 말할 거면 애초에 왜 싸운 거임? 어?! 누가 그 말에 찔릴 줄 아냐! 난 찔리지 않았거든요! "
마음과는 약간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해진 데에 지친 몸과 마음까지 한 몫해서 약간 울먹이고 말았다.
" 나는 있잖아, 지금은 다르다고! 그런 말에 휘둘릴 사람이 아니라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이 망할 X끼들아! "
눈에 눈물이 약간 고였지만 누군가가 보지 않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어서 일어서야하는데... -
906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39:18>>901 후후후! 하늘이 일로 와봐 :) (음흉
>>902 그리고 율주도 그 많은 금손중 하나라고 합니다 :9!! -
907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39:30>>903 저게 분위기가 되면 막 터져나온다고 합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에요. 저도 조선시대 하늘이 대사 미리 떠올리고 한거 아니에요. 그냥 막막 즉석으로 말한거지. 근데 다들 박수치더라고요.(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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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0:33>>898 단비: 중학생 얼ㄱ... 그거 나 아니야? 도플갱어 아니야? 저 사람을 모티브로 나 만든거 아니야!? (심각
단비주: 뭔 캣소리야! 그보다 나는 크는 입장인데다 친가랑 외가 죄다 여자사촌 아니면 나보다 나이많은 남자사촌 밖에 없어서 그런 마음은 느끼지 못하겠어! 미안하다! (오열
>>896 그냥 서양삘나는 평범하게 키큰 중학생인데!? 그보다 하늘이 훈남, 귀염상인거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음음.
겨울이 사이다아아아!
>>897 배고프다ㅏㅏ
>>900 랩이요..?
단비: Yo 나는 너의 전구 그리고 이건 맹구 너는 나의 신구
단비주: ...... -
909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40:45>>903 역시 내남친! 그건가요? :D (혼자 상상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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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41:19오오! 겨울이! 오오오!! 울먹이면서 말하는 모습 짱 멋져!
근데 아무도 절망하지 않았나요? 쳇. 한명은 할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글러먹음
다음 진행 레스 쓰도록 할게요. -
911 PSYCHO (76592E+59) 2016. 4. 2. 오전 10:41:49후 랩하면 절 빼놓을수 없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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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2:29>>903 역시...?
>>902 (내 오장어 손을 본다) 전 아닌가보오 ㅎ
>>904 당연하죠! -
913 박시원 (82118E+58) 2016. 4. 2. 오전 10:42:52명대사는 다들 그렇죠. 글을 한번 보면 파바박! 하고 떠올랐다가, 파바박! 하고 사라지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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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PSYCHO (80327E+60) 2016. 4. 2. 오전 10:43:38무려 에미넴이 퓨처링해준 앨범도 있는 사람입니다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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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4:04>>910 단비요? 가족중에서도 죽이고 싶은 사람 말한 시점에서 80%는 성공했는데 여친파워로 극복회복행복 했습니다.
>>911 랩쟁이? 아니 당신은 엉덩이 주물주물쟁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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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10:44:06그런데 여담으로 저렇게 길게 썼는데도 안 끊기는 걸 보니 역시 복붙 문제였군요...이런...독백을 똑같이 배껴써야하는 것인가(흐릿
-
917 율주 (47358E+58) 2016. 4. 2. 오전 10:44:18>>906(의문의 흙손)
>>912 금손이 거짓말은 나쁩니다(엄근진)
p레주 안녕하세요! -
918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4:42
-
919 지영주 (07823E+53) 2016. 4. 2. 오전 10:44:55>>910 지영이가 거기에 있었다면 절망했을지도..?
>>909 ㄴ.... 노코멘트입니다...! (시선회피 -
920 PSYCHO (76592E+59) 2016. 4. 2. 오전 10:45:18>>915
후 내 앨범을 들려줄수도 없고..
>>917
우후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쓰담쓰담) -
921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5:45>>917 제가 하는 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정말이라구요!
단비: 모순이구만 -
922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45:57>>908 서희: 설마요...(동공지진
서희주: (토닥토닥 -
923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6:21>>919 이보셔 (어깨잡
-
924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46:24안녕하세요 P레주!
-
925 PSYCHO (08819E+60) 2016. 4. 2. 오전 10:46:52>>924
우후후, 반갑습니다.
(쓰담쓰담)
놀러왔어요 -
926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7:15진짜로 서희주 사촌동생분 단비의 실사판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우크라이나 피는 안 섞여있는 100%한쿡인이 겠지만! -
927 지영주 (07823E+53) 2016. 4. 2. 오전 10:47:21>>923 누구......? (삐질
-
928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10:47:32P레주 어서오세요!
판이 복잡하다 복잡해애...(동공지진 -
929 PSYCHO (76592E+59) 2016. 4. 2. 오전 10:47:39후 아니 단비주 제가 가사 보여드려야 믿을건가여
-
930 율주 (47358E+58) 2016. 4. 2. 오전 10:47:43>>920 볼따구킬러,머리쓰담쓰담러다!
>>921 에잇 모든것을 해결해주는 죽차아앙!!! -
931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7:46좋아, 그럼 P레주가 좋아하는 하렘얘기를 꺼ㄴ(쳐맞
-
932 PSYCHO (08819E+60) 2016. 4. 2. 오전 10:48:07>>928
반갑습니다 겨울주. 우후후
(쓰담쓰담)
늘 북적북적해서 부럽네요 -
933 PSYCHO (76592E+59) 2016. 4. 2. 오전 10:48:34>>930
우후후후후
귀여우셔라
(엉덩이 주물주물)
>>931
?
(정색) -
934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9:11>>929 이보셔 에미넴이 어떤 사람인데... 만우절 지났다고 합니다. 하시려면 어제 하셨어야 (절레절레(그리고 진짜로 있다고 한다
>>927 이봐, 지영주. 나 단비주야. 내가 왜 여기왔는지 알겠지?
단비: 모른척 할거야 말거얏! -
935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49:24>>908 ........와아! 정~말 잘.한.다! (국어책톤
>>910 채은이도 절망 했어요. 단지 배고프고 목마르고 짜증나고 자신에게 실망했을 뿐이죠. (?) 모두 다 스스로 극복해낸거니까요 ㅎㅎㅎ
>>911 p레주 어서 오세요 :) (의심의 눈초리
>>917 흙손이라니요, 그건 제 손이에요! (절레절레
>>919 커플 3호 파이팅!!! 워후!! :D(야광봉 -
936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49:32>>933 그럼 율이 얘기를 꺼내자
-
937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10:49:52어어 배터리 6%...(이제야 깨닫
어ㅓㅇ어ㅓ어어 충ㅈㄴ기! 충점기가 필ㄴ뇨패! 충젘디! 왜 안보니지?! 충범기야아아아ㅏ아!! -
938 율주 (47358E+58) 2016. 4. 2. 오전 10:50:14>>936 ?!
-
939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50:36>>937 겨울주의 당황스러움이 느껴진닼ㅋㅋㅋㅋㅋ
그보다 빨리 스레 터뜨려서 하늘주에게 고통을 줍시다 (사악 -
940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51:00>>935 (시선회피
-
941 PSYCHO (76592E+59) 2016. 4. 2. 오전 10:51:39>>934
에미넴 힙찔이 1 아닌가
(후비적)
(진짜 있어보이는 톤)
>>935
반갑습니다,우후후
(쓰담쓰담)
>>936 >>938
(열광) -
942 채은주 (24238E+64) 2016. 4. 2. 오전 10:51:41겨울주 오타가... :0! 멘붕하지 마요! 찾을 수 있을거예요!
-
943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53:12>>941 그런고로 율주와 율이를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진짜 에미넴 불러서 랩배틀 뜨게 만들어야 하나 (의외로 심각/근엄/진지
단비: 진짜배기인거같은데..? (순진 -
944 PSYCHO (76592E+59) 2016. 4. 2. 오전 10:53:47>>943
와아아아!!!!!
(행ㅡ벅)
후
전 그런 힙찔이랑은 랩배틀 안함여 ㅎ
(있어보이는톤) -
945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10:54:16배터리 2% 충전기 연결 세이프!!! 이예이!!(환호
[시스템 : 충전기(이/가) 연결되었습니다.] -
946 PSYCHO (76592E+59) 2016. 4. 2. 오전 10:54:48>>945
(코드 뽑아버리기) -
947 율주 (36289E+57) 2016. 4. 2. 오전 10:54:56>>943-944 갸아아아악(도주
-
948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0:55:01>>926 고모도 고모부도 한국인이시라고 합니...
>>925 호잇!(쪼물딱 -
949 이벤트-진행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55:06마음 속에 싹터오는 검은빛 마음은 너무나도 크고 거대했다. 부들부들 떠는 이도 있었고 주저앉을 것 같은 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였다. 시원이가 바주카를 5발 마구마구 쏘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다른 이들이 정신을 차리게 하는데 충분했다.
이어 가장 먼저 입을 연건 단비였다. 분노가 섞인 그의 큰 목소리에 이어서 다른 이들도 하나둘씩 입을 열기 시작했다. 각자 말하는건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였다. 절대로 도망치지 않겠다는 것. 자신의 옆에 있는 이들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것.
그 목소리에 시선을 피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던 하늘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고 두어번 심호흡을 시작했다. 그리고 닫혀있었던 그 입을 열었다.
"관심없거든? 처음부터 나는 도망치니 뭐니 그런 마음 가져본적 없어.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할 연장자로서, 동생들이 위험한데 도망칠리가 없잖아! 1~2년 연장자 노릇 한 줄 알아?! 착각하지 마! 여기서 내빼면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연장자로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안 도망치는것 뿐이야! 그리고..............지금은.....3월과는 달리 소중한 이들도...그...마...마...많은 편이야!! 그런 애들을 데리고 도망치라고?! 웃기고 있네! 차라리 죽여! 죽이라고! 애초에 뭘 바라고 연장자 노릇하는거 아니야! 내가 내 동생들이, 친구가, 여자친구가 소중해서 그 포지션으로 있겠다는데 멋대로 남의 마음 파해치지 마! 짜증나니까! .....아니아니... 다시 말하지만 모두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 연장자로서 도망치지 않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앞에서 말한 다른이들처럼 하늘도 분노가 잔뜩 섞인 목소리로 크게 외치기 시작했다. 평소의 틱틱대는 말투는 여전했다. 그리고 그것을 시점으로 지원과 유미, 효진과 인오도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확실히 지원이 오빠는 못 미덥지만 그래도 버릴순 없네요."
"야. 유미야. 너무 한거 아니야?"
"핫! 처음부터 나는 안 떨었거든! 나에게 명령을 내리려고 하지 마! 망할 영감도 아니고! 아. 영감인가?"
"이, 인오 씨. 아무리 그래도 교장선생님에게 그런말은...."
"왈?"
하나하나 정신을 차리고 강하게 나오는 그들의 모습에 노인은 크게 당황했다. 이럴 수는 없다는 걍악하는 눈빛으로 노인은 학생들과 인오와 효진을 바라보았다.
"어째서..? 어째서냐? 분명히 너희들의 마음 속에서..."
"유감이지만 그들에겐 너의 신통술이 통하지 않느니라. 흑호(黑狐)여."
갑자기 그 장소에 거센 바람이 불어닥쳤다. 모두가 그 거센 바람 속에서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어서 눈을 꽉 감았다가 다시 떴다. 그리고 모두가 눈을 떴을때 눈 앞에 보이는건, 은빛 여우. 은호의 모습이었다. 물론 지금의 은호는 사람형이 아니라 처음 만났을때의 그 모습이었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은빛털은 지금 이 분위기에 섞여 매우 경이롭고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했다.
"여! 여우다! 악귀가 나타났다!"
"으어어어어!!"
갑작스런 은호의 등장에, 마을 사람들은 잔뜩 겁을 먹어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노인은 한걸음도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피식 웃으면서 은호를 바라보았다.
노인과 은호. 둘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멤돌고 있었다.
"드디어 나타났는가. 은호여. 그것보다 지금 말은 무슨 의미인거냐?"
"말귀를 못 알아듣는건 여전하구나. 저들에겐 네가 아무리 인연을 박살을 내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거다."
"또 인연 타령인거냐? 그런거 내가 좀 더 마음만 먹으면 금방 박살을 낼 수 있는니라."
"후후후. 그러느냐? 하지만 유감이지만 저들의 인연은 절대로 부서지지 않을것이니라. 그렇지 않느냐? 다른 시간대에서 온 이들이여."
은호는 살짝 고개만 돌려서 여우인 상태에서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학생들에게 답을 바라듯이 말을 던졌다.
//반응레스 부탁을 하겠습니다. -
950 단비주 (54839E+54) 2016. 4. 2. 오전 10:55:28>>944 카녜 웨스트부터 리하나, 패티 웹 같은 인물이나 투팍같은 고인이신 분들도 불러오자... 이거라면 이길 수 있겠지
-
951 율주 (36289E+57) 2016. 4. 2. 오전 10:55:46세상에 타려는 버스가 하나는 22분에 하나는 차고지 대기중(고통)
-
952 겨울주 (02726E+59) 2016. 4. 2. 오전 10:56:42>>846 P레주 나빠...!! 그럼 전 배터리 0%로 사라져버릴 거에요. 저 찾지마요 흥칫뿡
-
953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56:48어찌하여 이벤트 진행레스를 쓰고 오니 판이 카오스가 되어있는가.
-
954 PSYCHO (08819E+60) 2016. 4. 2. 오전 10:57:02>>947
(마스터볼)
>>948
(그릉그릉)
>>950
후
2Pac이랑 B.I.G, Lil wayne이 와도 절 이길순 없습니다
유노윤호정도면 모를까 -
955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0:57:36아무튼 전 다음판을 좀 만들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P레주 하이하이에요!
-
956 PSYCHO (08819E+60) 2016. 4. 2. 오전 10:57:48>>951
그리고 잠깐 한눈판사이에 버스를 놓치고...
>>952
잘가요
(손흔들)
(도S)
(매정) -
957 혜연주 (92797E+60) 2016. 4. 2. 오전 10:57:48>>954 죽어라 바보변태 P레주!!! (돌격
-
958 율주 (36289E+57) 2016. 4. 2. 오전 10:58:18헐 반응레스 읽다 버스 놓쳤어
-
959 PSYCHO (80327E+60) 2016. 4. 2. 오전 10:58:20>>953 >>955
우후후 반갑습니다
(궁디주물)
>>957
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960 율주 (36289E+57) 2016. 4. 2. 오전 10:59:35아니 반응레스가 아니라 이벤트레스(고통)
-
961 PSYCHO (80327E+60) 2016. 4. 2. 오전 11:01:03우우 힘내여 유르쨩
-
962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1:01:17>>96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 >>951의 일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그리고 혜연주 하이하이에요! -
963 율주 (36289E+57) 2016. 4. 2. 오전 11:01:47아악 13분 아아악!!!!
-
964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01:57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고 은호의 모습이 보이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벌써 정든건가?
그보다 흑호라니 저 할아버지도 설마 은호와 비슷한 부류의 요괴같은건가? 근데 흑호라니 할아버지 이름 짓는 거 너무 이상하다고. 현실로 따지자면 중2병이라고 불릴판이야.
은호가 오니까 갑자기 있는 긴장마저 모두 풀렸다. 최소한 죽을 일은 없겠네.
이후 은호가 우리를 돌아보며 하는 말을 듣고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은호가 정답이었어. 의심도 했지만, 이제는 두 번다시 은호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겠군.
"당연하지! 초강력 접착제로 붙인 우리들의 인연은 단분자 커터가 아닌이상 끊어지지 않지! ···어?"
단분자 커터나 그 이상아면 끊어진다는 소린데? 어?
"아, 아니 내 말은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다고!"
그보다 단분자 커터면 여기 기준으로 한참뒤에나 있을법한 일이니 다들 모르니까 상관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965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03:24헐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율주ㅠㅠㅠㅠㅠㅠㅠ 힘내요
는 혜연주 만세만세 만만세! 잘한다 멋지다 혜연주! 반하겠어! 겨울주를 괴롭히는 악당을 물리쳐! (휘말림 -
966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1:05:02>>964
단분자 커터:지금부터 저 인연을 제가 끊어보겠습니다.(씨익 -
967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06:02>>966 GN실드: 어림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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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박시원 (82118E+58) 2016. 4. 2. 오전 11:06:06한턴 넘길게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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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율주 (36289E+57) 2016. 4. 2. 오전 11:06:207분!
이번엔 절대 안놓칠거에요 ㅂㄷㅂㄷ -
970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06:54악ㅋㅋㅋㅋㅋ 율주의 으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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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08:52"은호!"
자신들의 외침에 응답하기라도 한 듯 나타난 은빛 여우의 모습에 서희는 반갑다는 듯 방긋 웃으며 그녀를 불렀다. ...그런데, 잠시만. 흑호? 저 할아버지가? 저 할아버지도 은호랑 비슷한 과의 여우라는 거야? 서희는 의심스러운 눈으로 노인을 바라봤다. 그래서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었던 건가? 우리에게 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인연의 힘을 무시하는 노인에게 대답하며, 자신들에게 대답을 바라듯 말을 건네온 은호에게, 서희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은호님 말이 맞아요. 그 증거로, 나랑 언니 오빠들은 저 할아버지에게 속아서 이상해지지 않았잖아요? 그게 바로 인연이라는 것의 힘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증거예요."
거봐란 듯 노인을 흘겨보며, 서희는 콧김을 퐁 쏘았다. -
972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09:29어서와요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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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10:01그리고 3년 뒤 서희는 이 때의 일을 기억해내고 이불킥을 시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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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10:28그보다 이제 노인공격 하는겁니까..? 이건 좀 문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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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1:11:53>>974 어떻게 될까요? 이후 전개는 전부 노코맨트입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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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율주 (22683E+62) 2016. 4. 2. 오전 11:12:42드디어 탔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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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이채은 (16931E+49) 2016. 4. 2. 오전 11:13:16탄산수가 목으로 넘어오는게 느껴지며, 마음이 다시 안정점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될줄이야. 마음이 착잡했지만, 다른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차차 편안해졌다. 어두운 생각들이 날아가버리는 느낌이었다. 그래. 절대, 다음부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야. 아무리 힘들어 미칠 것 같은 상황에서라도 내 의지로 여자드레스 입고 콩댄스를 출 수는 없는 거잖아.
"...은호! 잘 왔어요, 정말 잘 왔어."
그때 은호가 등장했다. 은빛 털이 반짝인다. 사나워질대로 사나워진 분위기에도 은호만은 고고하게 빛났다. ...새삼스럽게 빛나는 은빛 털이 신기하다. 잠깐...?
그보다, 신통술? 신통술이라고 하면... .....마법을 부린 건가?
"......아 놔."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흑호..? 는 또 뭐고? 이 노인도 여우란 말이야? 뭐지? 그보다 신통술, 마법이면... 아까 그 생각이, 인연을 깨박살내버리려는 술책이었나? 일부러 우리 마음 속에 그런 생각을 심어서? 아니, 도대체 왜? 머릿 속이 온통 물음표로 가득찬 것 같았다. 노인을 향한 내 시선이 흐릿해졌다.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그에 대한 답을 다 들을 수는 없겠지. 입이 바싹 마르는 기분을 참으며 은호에게 질문했다.
"옛날 옛적에 구미호 설화에 나오는 구미호도 그렇고... 은호 당신도 꽤 예쁜 편이잖습니까? 여우일 때도 털이 막 반짝거리고. 근데 여기 계신 이 어르신이 은호와 같은 여우... 여우에서 인간으로 변할 수 있고, 요술을 부리는 존재라면, 왜...흐음."
마지막 말은 살짝 흐렸다.
"그것도 질문인거야? 당연하지…라고 말할건데, 흑호 씨는 여기에 불만 있어요?" -
978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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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13:24>>973 서희: 괜찮아요. 수정이란 게 있으니까. (메타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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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1:13:56축하합니다! 율주! 이제 집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으시겠네요. 그리고 이후 씬에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활약할지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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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14:05>>976 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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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14:23여자드레스 입고 콩댄스는 왜 추는거죠!? (홍콩지진(홍콩 의문의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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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겨울 (02726E+59) 2016. 4. 2. 오전 11:14:23" ...아아, 은호 씨 하이염. "
여우의 모습으로 나타난 은호를 향해 입만 생긋 웃으면서 인사를 건내주었다. 아아, 어느새 은호가 가깝게 느껴지는 건가 나. 아, 맞다. 눈물을 아직 안 닦았어. 고여서 흐르려고 하는 눈물을 어서 손으로 훔쳤다. 눈가가 빨개지고 눈은 충혈되었는지 눈이 뜨거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괜찮아...이 상태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도 눈치채는 사람...아마, 없을 걸?
확신이 서지않는 생각을 하면서 몸에 힘이 돌아오자 주저앉은 몸을 스스로 일으켜세우고는 눈가의 물기를 없애려고 막 비벼대면서 태연하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다른 애들이랑 선배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아차, 실수했다. 눈을 비비면 더 빨개지지...
아무튼 흑호라...그럼 저기 저쪽의 노인도 은호 같은 여우라는 소리인가? 은호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가 있으니까 저 흑호라는 노인도 본래는 여우지만 지금 사람으로 변신해 있다는 거라든지. 아무래도 그럴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이윽고 은호가 우리에게 확인 차 질문을 던졌다.
" ...뭐, 뭐어...음 그렇겠지. 끊어지지 않겠지 뭐... "
약간 옆쪽 아래로 시선을 돌리며 입만 웃으며 우물쭈물 답했다. 아, 나 왜 오늘은 이렇게 실수를 자주할까. 이러면 안 되는데. -
984 이채은 (16931E+49) 2016. 4. 2. 오전 11:14:36채은이 말투는 반말인가 존댓말인가. (쓰면서도 혼란
은호한테 반말했는지 존대말했는지를 까먹었어요... 8ㅁ8 -
985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14:55"은호!"
자신들의 외침에 응답하기라도 한 듯 나타난 은빛 여우의 모습에 서희는 반갑다는 듯 방긋 웃으며 그녀를 불렀다. ...그런데, 잠시만. 흑호? 저 할아버지가? 저 할아버지도 은호랑 비슷한 과의 여우라는 거야? 서희는 의심스러운 눈으로 노인을 바라봤다. 그래서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었던 건가? 우리에게 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인연의 힘을 무시하는 노인에게 대답하며, 자신들에게 대답을 바라듯 말을 건네온 은호에게, 서희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은호님 말이 맞아요. 아까만 해도, 나랑 언니 오빠들은 저 할아버지에게 속아서 이상해지지 않았잖아요? 그게 바로 인연이라는 것의 힘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증거예요."
거봐란 듯 노인을 흘겨보며, 서희는 콧김을 퐁 쏘았다.
/중복어휘 수정 -
986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15:10>>979 단비: 서희 네가 가끔 데드풀의 자식이 아닌가 싶다. 메타발언 너무해!
단비주: 너도 마찬가지야 임마 -
987 율주 (78644E+56) 2016. 4. 2. 오전 11:15:40집이 아니라 물리치료 받고 이제 피부과 가려고 버스 탄거에요!
이예 자리 많다아 -
988 하늘주 ◆YL2qau6exE (3189E+58) 2016. 4. 2. 오전 11:15:49반응레스가 다 올라왔군요. 이 와중에 겨울미나 계속 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심각한 분위기에서 하이염은 뭡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 진행레스 가도록 할게요! -
989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16:56하이염... 음... 신선하군
단비: 서희가 같은 말을 두 번씩 한 것 같은데? 그리고 상황도... 데쟈뷰인가? -
990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17:12>>986 서희: (사진 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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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17:59>>989 서희: 안사람이 중복 어휘 수정해서 그래요. (서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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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18:23>>990 단비: 서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열
그보다 이번 1001에게는 소원이 없는검가!? -
993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18:57thirdpool....
죄송합니다 (_ _) -
994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19:12>>992 서희: (뿌듯(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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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19:36>>993 ........(힐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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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20:03영고단비... 영고영고... 단린이 이게 다 니탓이다!
단린: 내 죄라면 서희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는 것 뿐이다.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바로 정의다! -
997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20:41>>995 (움찔
그보다 이제 여기 터뜨려서 하늘주에게 고통을 줍시다 깔깔깔깔! -
998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21:30이예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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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겨울 (02726E+59) 2016. 4. 2. 오전 11:21:39와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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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정서희 (4895E+59) 2016. 4. 2. 오전 11:21:56우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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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단비 (54839E+54) 2016. 4. 2. 오전 11:22:02성직자 야수!!!!.!!! 우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