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9222543> [All/판타지/대립] Queen of Rose #4. 칼을 감추나니 (1001)
◆AqXmlOYXRM
2016. 3. 29. 오후 12:35:43 - 2016. 3. 30. 오후 7: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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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AqXmlOYXRM (7729E+58) 2016. 3. 29. 오후 12:35:43☆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 처음 오신분은 너무 어려워말고 잡담판에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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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려워말고 해당 스레의 스레주와 레스주들에게 문의해주세요.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스레를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스레가 됩시다.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 캡틴이 가장 귀엽고 깜찍하다는건 저도 압니다. (?)
☆ 돌려라 얘들아!
☆ 우리 스레가 군대라도 커플을 원합니다 우우 커플을 내놔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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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2:38:36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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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없음 (33237E+57) 2016. 3. 29. 오후 12:38:59앗 캡틴이 오셧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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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2:39:53폭군이 쓰러지노니
장미가 피어나노라
황실의 피는 웃으며
칼을 감추나니 <- 지금 여기 -
4 이름 없음 (7729E+58) 2016. 3. 29. 오후 12:42:15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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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2:42:54>>4 웃음이 불길해요...(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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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실리주 (68755E+56) 2016. 3. 29. 오후 12:46:43네헤헤헤
(라고 다른사람이 웃는걸 듣는다 -
7 이름 없음 (45574E+56) 2016. 3. 29. 오후 12:48:19잠깐 쉬는 중에 벚꽃을 보는데 되게 예쁘네요. 물론 꽃잎이 휘날리면 달라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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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qXmlOYXRM (7729E+58) 2016. 3. 29. 오후 12:49:14오늘은 무도회입니다 :)
님들 춤출준비 하시라 -
9 네베르주 (45574E+56) 2016. 3. 29. 오후 12:50:31네베르가 춤을 안 출 것 같은 무도회인가.. 네베르 긴장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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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세실리주 (68755E+56) 2016. 3. 29. 오후 12:50:51武道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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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2:51:37>>7 벚꽃 예쁘죠! 그러고보니 슬슬 벚꽃축제 시즌이네요!
>>8 무도회요?!(동공지진 -
12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00:17무도회라구요? 칼리스, 어떻게 할건가요. 당신 춤 못추잖아요.
칼리스: 역시 바보군. 착각하지마라 모 대륙에서 배워온 이 춤을 보여주지. (브레이크 댄스 시전 -
1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1:08:50무방비한 보트의 1000과 1001은 먹는 1시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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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세실리주 (68755E+56) 2016. 3. 29. 오후 1:09:18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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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11:23>>12 슈렉2의 I need a hero를 브금으로 깝니다(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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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클로에 (60581E+55) 2016. 3. 29. 오후 1:12:38갱신합니다! 오늘은 무도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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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14:49어서와요 여동생님!
무도회라니 넘나 긴장되는것... -
18 리시아주 (12856E+58) 2016. 3. 29. 오후 1:15:24리시아주: 어예!! 춤춰라 리시아!!!
리시아:(시선회피(도주 -
19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19:46>>15 칼리스: (박자에 맞추어서 춤춘다.) ( -.-)b Awwwwwwwwyeaaaaaa
하지만 절대로 칼리스를 이런식으로 돌릴 가능성은 없겠죠 하하.
클로에주와 리시아주, 세실리아주 그리고 1000과 1001을 무자지하게(?) 드신 아마데우스주 어서와요! -
20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22:32앗 맞다 아마데우스주도 어서와요! 생각해보니 대피소에서 인사를 안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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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시리우스주 ◆mMNgoIU3l. (14269E+58) 2016. 3. 29. 오후 1:37:50시리우스 갱신... 근데 언제 터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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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38:58시리우스주 어서와요! 저기저 사악한 아마데우스주가 무자비하게 떠트렸다고 합니다. (아님(소문 퍼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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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시스 (48446E+52) 2016. 3. 29. 오후 1:44:25안녕하세요 시리우스주!
글쎄 아마데우스가 남은 1000이랑 1001을 냠냠하셨지 뭐에요(아님2 -
24 실베주 (57894E+53) 2016. 3. 29. 오후 2:01:58지금 학교에 있다!!!!!!!!!!!!!!!!!!!!!!!
정보시간 컴퓨터 자유시간 다이스키!!!!!!!!!!!!!!!!!!!!!!!!!!!!!!!
문제는 선생님께서 지금 내 컴퓨터를 감상하고 계신다는 거지만..
뭐 어때 가주님 해치고싶다!!!!!!!!!!!!!!!!!!!!!!!!!!!!!!!!!!!!!!!!!!!! -
25 실베주 (57894E+53) 2016. 3. 29. 오후 2:03:33오늘 그림 (수업시간에 교과서에다가) 많이 그렸쪙!!!!!!!!!!!!!!!
실베를 두번이나 그렸지!!!!!!!
하나는 전신 하나는 두상... -
26 실베주 (57894E+53) 2016. 3. 29. 오후 2:10:28나혼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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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실베주 (57894E+53) 2016. 3. 29. 오후 2:10:47실무룩
2시 10분 -
28 세실리주 (68755E+56) 2016. 3. 29. 오후 2:12:29>>26
슬쩍) -
29 리시아주 (34262E+59) 2016. 3. 29. 오후 2:13:14>>26 (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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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시리우스주 ◆mMNgoIU3l. (14269E+58) 2016. 3. 29. 오후 2:18:4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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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베리벨 (64595E+61) 2016. 3. 29. 오후 2:22:10베리벨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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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베리벨 (64595E+61) 2016. 3. 29. 오후 2:45:13베리벨은 엘사였다 ㅇㅁㅇ..
스레가얼어써.. -
33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2:48:31으우우 어제 하루종일 바빴다 ㅠ_ㅠ 4월 1일까지는 조금 바쁠 것 같아서 접률 양해 부탁해~! 빼애앵...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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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베리벨 (64595E+61) 2016. 3. 29. 오후 2:51:02에일리나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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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2:53:02앗 벨주야 안녕~ 오늘까지는 그대로 조금 널널합니다 ^◇T)9 꼬마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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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2:54:04>>35 앗 그대로가 아니라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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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코렌틴 ◆XJ/tTaL73w (79204E+58) 2016. 3. 29. 오후 2:55:2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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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2:57:40코렌틴주야 어서와~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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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베리벨 (64595E+61) 2016. 3. 29. 오후 3:00:17코렌틴주 어서오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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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3:34:44앗 맞다. 조금 느릴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느긋하게 돌릴 사람 있으면 말해줘~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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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리시아 (34262E+59) 2016. 3. 29. 오후 3:36:03소녀가 지루해하는 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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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3:40:09리시아주야 어서와~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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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3:44:20수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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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코렌틴 ◆XJ/tTaL73w (79204E+58) 2016. 3. 29. 오후 3:45:22>>40 (꼬챙이(쿡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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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3:47:33실베주도 어서와~ 추카포카~!+ㅁ+
>>44 앗 아야 :O! ㅋㅋㅋㅋㅋㅋ으응 응 코렌틴주야 어디서 볼까? 연회 하니까 연회장? u///u -
46 코렌틴 ◆XJ/tTaL73w (79204E+58) 2016. 3. 29. 오후 3:49:26>>45 넵, 그편이 무난하니까요. 선레 가능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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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3:51:36무도회가 열리면.. 막 캐들끼리 파트너 찾아서 춤도추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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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3:51:59>>46 응 알았뎌 X) 나 속도가 약간 거북이라서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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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리시아주 (34262E+59) 2016. 3. 29. 오후 3:52:41다들 안녕안녕!!
강의 한시간남아따!! -
50 체셔 (71849E+54) 2016. 3. 29. 오후 4:08:38체셔갱신 ㅇㅠㅇ 곧수업이 끝난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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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리시아주 (93816E+57) 2016. 3. 29. 오후 4:10:30체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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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베리벨 (31188E+58) 2016. 3. 29. 오후 4:12:18체셔주 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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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4:16:36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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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아시스 (26934E+56) 2016. 3. 29. 오후 4:17:49쉬는 시간에 아시스가 잠깐 갱신해요~
>>47 그런데 저희 스레 남캐가 더 많읍읍 -
5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4:18:14날 해치고 싶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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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세실리주 (96365E+55) 2016. 3. 29. 오후 4:22:20늙은 아가씨가 이불을 팡팡 하려다가 하녀들에게 제지당하는 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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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4:24:39>>55 가주님 저 글은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핏피가 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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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체셔 (09371E+54) 2016. 3. 29. 오후 4:25:44나무위에 누워 낮잠자는 체셔의 4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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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코렌틴 (79204E+58) 2016. 3. 29. 오후 4:27:52>>56을 따끔하게 훈계해야겠군요..(안경 치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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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4:28:07테라스로 나와 와인잔을 난간에 내려놓고 품에서 파이프담배를 꺼냈다. 나른하게 난간에 등을 기댄 채로 작은 각에 들어있던 섀그를 보을에 넣는다. 커피향을 섞은 것이 퍽 제 마음에 든 연초였다. 테라스 입구에서 새들어오는 연회장 불빛과, 제 뒤로부터 스미는 달빛에 의존하여 손가락을 튕기자 연소통에 화르륵 불을 붙는다. 에일리나는 파이프에 불이 제대로 붙을 때까지 믈부리를 즈려 물고서 빨아들였다. 어느 정도 불이 붙고 연초 타는 냄새와 함께 커피향의 희미하게 감돌았다. 에일리나는 꼭 파이프담배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담배는 자주 입에 대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따금 기분이 나른하거나 입이 심심해질 때, 집무실에 박혀서 업무에 시달릴 때, 이런 식으로 입에 향을 채우며 음미하고는 했다. 실제로 그에겐 파이프담배 뿐 아니라, 이런저런 향이 나는 말린 약초와 담배 잎을 잘게 썰어 종이에 말린 희고 가느다란 담배를 은제 케이스에 스무 대쯤 넉넉하게 넣고 다녔다.
한 번 느슨하게 연기를 빨아들인 뒤, 입 안에서 가만히 연기를 머금으며 향을 음미하다가 한참 뒤에야 느릿한 숨과 함께 희미한 연기를 내뱉는다. 그리고는 파이프를 손에 걸친 채, 다른 손으로 와인잔을 들어 입술을 축였다. 난간에서 등을 기대던 몸을 반대로 돌려 연회장으로 등을 돌린 채로 밖을 바라본다. 에일리나는 다시 파이프를 입술에 즈려물며, 누군가 멀리서부터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귀가 좋은 편이었다. 아주 예민했고, 분석 능력이 뛰어났다. 발걸음은 분명 여성의 것이었고, 최소한 성인 이하. 십대? 허나 여기엔 보이는 것만으로, 들리는 것만으로 판단하기에는 거리가 먼 이들이 많았다. 이번에도 아마 그럴 것이리라. 빠른 속도는 아니니 실제로 보이는 것보다 나이는 많을 것이었다. 썩 높은 굽이 달린 신을 신지는 않은 모양인지 말발굽처럼 달그닥대는 소리가 들렸다. 파이프를 한 번 더 빨아올릴 때야 테라스 안으로 그대가 들어왔다. 기다렸다는 듯 에일리나 역시 다시금 몸을 돌려 난간에 등을 기댄다. 별다른 반응 없이 입술에서 파이프를 거두고 그저 의례적으로 입술을 휜 것도 그즈음이다.
"연회는 즐거우신지요."
의례적인 인사치레 역시 잊지 않고서. 아니, 그것보다는 이쪽이 더 확실한가. 잠시 그대를 바라보던 에일리나는 여유로이 다가가 그대의 손끝을 살며시 들어올려 허리를 살짝 숙였다. 손등에 스치듯 남긴 입맞춤. 희미하게 커피향이 묻는다. 그리고는 다시 뒷걸음으로 그대에게서 멀어진 에일리나가 제 소개를 했다.
"레드로즈 가주,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예요. 실례지만 나는 그대를 무어라 부르면 좋을까요."
담배를 느리게 한 모금 빨아서 그대의 반대편으로 날숨을 뱉었다. -
61 리시아 (93816E+57) 2016. 3. 29. 오후 4:30:30소녀가 춤을 추느리 연회장 전체에 환각을 걸어버리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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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세실리주 (96365E+55) 2016. 3. 29. 오후 4:30:34>>59
말려본다) -
63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4:30:40테라스로 나와 와인잔을 난간에 내려놓고 품에서 파이프담배를 꺼냈다. 나른하게 난간에 등을 기댄 채로 작은 각에 들어있던 섀그를 보을에 넣는다. 커피향을 섞은 것이 퍽 제 마음에 든 연초였다. 테라스 입구에서 새들어오는 연회장 불빛과, 제 뒤로부터 스미는 달빛에 의존하여 손가락을 튕기자 연소통에 화르륵 불을 붙는다. 에일리나는 파이프에 불이 제대로 붙을 때까지 믈부리를 즈려 물고서 빨아들였다. 어느 정도 불이 붙고 연초 타는 냄새와 함께 커피향이 희미하게 감돌았다. 에일리나는 꼭 파이프담배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담배는 자주 입에 대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따금 기분이 나른하거나 입이 심심해질 때, 집무실에 박혀서 업무에 시달릴 때, 이런 식으로 입에 향을 채우며 음미하고는 했다. 실제로 그는 파이프담배 뿐 아니라, 이런저런 향이 나는 말린 약초와 담배 잎을 잘게 썰어 종이에 말린 희고 가느다란 담배를 은제 케이스에 스무 대쯤 넉넉하게 넣고 다녔다.
한 번 느슨하게 연기를 빨아들인 뒤, 입 안에서 가만히 연기를 머금으며 향을 음미하다가 한참 뒤에야 느릿한 숨과 함께 희미한 연기를 내뱉는다. 그리고는 파이프를 손에 걸친 채, 다른 손으로 와인잔을 들어 입술을 축였다. 난간에서 등을 기대던 몸을 반대로 돌려 연회장으로 등을 돌린 채로 밖을 바라본다. 에일리나는 다시 파이프를 입술에 즈려물며, 누군가 멀리서부터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귀가 좋은 편이었다. 아주 예민했고, 분석 능력이 뛰어났다. 발걸음은 분명 여성의 것이었고, 최소한 성인 이하. 십대? 허나 여기엔 보이는 것만으로, 들리는 것만으로 판단하기에는 거리가 먼 이들이 많았다. 이번에도 아마 그럴 것이리라. 빠른 속도는 아니니 실제로 보이는 것보다 나이는 많을 것이었다. 썩 높은 굽이 달린 신을 신지는 않은 모양인지 말발굽처럼 달그닥대는 소리가 들렸다. 파이프를 한 번 더 빨아올릴 때야 테라스 안으로 그대가 들어왔다. 기다렸다는 듯 에일리나 역시 다시금 몸을 돌려 난간에 등을 기댄다. 별다른 반응 없이 입술에서 파이프를 거두고 그저 의례적으로 입술을 휜 것도 그즈음이다.
"연회는 즐거우신지요."
의례적인 인사치레 역시 잊지 않고서. 아니, 그것보다는 이쪽이 더 확실한가. 잠시 그대를 바라보던 에일리나는 여유로이 다가가 그대의 손끝을 살며시 들어올려 허리를 살짝 숙였다. 손등에 스치듯 남긴 입맞춤. 희미하게 커피향이 묻는다. 그리고는 다시 뒷걸음으로 그대에게서 멀어진 에일리나가 제 소개를 했다.
"레드로즈 가주,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예요. 실례지만 나는 그대를 무어라 부르면 좋을까요."
담배를 느리게 한 모금 빨아서 그대의 반대편으로 날숨을 뱉었다.
//레스 수정할게 뜌르륵 ㅠ◇ㅠ -
64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4:31:47앗 다들 어서와~ ^◇^ 부둥부둥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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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체셔 (94575E+50) 2016. 3. 29. 오후 4:36:37시트를 수정했다..나이가 2살늘고 여동생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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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세실리주 (33653E+54) 2016. 3. 29. 오후 4:38:13>>65
(숙연....... -
67 체셔 (94575E+50) 2016. 3. 29. 오후 4:40:11그렇지만 여동생이 없으니 더 미친아이처럼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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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베리벨 (31188E+58) 2016. 3. 29. 오후 4:44:46>>67
무..무서웡 -
69 리시아주 (61847E+51) 2016. 3. 29. 오후 4:45:47...체셔 볼 잡아당겨 보고싶어요(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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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AqXmlOYXRM (7729E+58) 2016. 3. 29. 오후 4:49:09..전부 다 동물잠옷 입혀보고 싶어요 (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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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체셔 (40396E+56) 2016. 3. 29. 오후 4:50:14>>68
히힣 괴롭혀보고싶은애기 베리벨
>>69
체셔: 돈만 쥐어주시면 볼 터지도록 만지셔도 됩니다요 아가씨!!!!!! -
72 체셔 (40396E+56) 2016. 3. 29. 오후 4:51:15>>70
저한텐 어떤걸 입혀주실껀가요 !! -
73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4:51:33>>70 앗 루체트 도련님과 엘리사 아가씨도 입어주시나요 u////u(코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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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4:51:41체셔 실베랑 동갑내기라서 한번 같이 붙여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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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리시아주 (40739E+56) 2016. 3. 29. 오후 4:53:12리시아는 어느거 입혀줄건가요(기대
>>71 리시아: ...!!(보석을 던진다(보석머겅(두번머겅 -
76 코렌틴 - 에일리나 (79204E+58) 2016. 3. 29. 오후 4:53:53누가 그랬던가, 인생은 플레잉 카드라고. 서로의 손패를 모른다 하더라도 전재산을 걸어야 할때도, 내가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 같더라도 섣불리 걸지 않고 죽어야 할 때도 있는 것임을. 지루하리만치 오래 살고보니, 이 말이 마냥 거짓임은 아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늙은이에게는 적어도, 이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연회와는 체질이건 성격이건 도무지 맞질 않는 어귀와도 같은 기분이다. 어제의 시커먼 젊은이만큼은, 늙은이의 호기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한 인재인지라, 그냥 놀아주듯 어울려준건 사실이나 나와 저 장소는 상극이라는 사실에는 솔직히 변함이 없는 모양이라. 마실거리라도 들고 갈까 생각 해봤으나, 가끔은 밤공기를 술 삼고 저 풍경을 안주삼는것도 좋은지라 그리 하지 않았다. 발걸음을 옮겨 테라스로 가 보니 벌써부터 자리잡은 이가 있었다. 흠, 애연가에, 적색이 또렷한 것을 보니 붉은쪽인가. 오호라, 예법이 아주 제대로 되었군. 희미한 커피향취가 남는걸 보아하니, 향을 섞은 연초렸다.
"늙은이가 어울릴 판은 아니더구만."
한대 얻어도 되겠나? 흘러가듯 묻고는 상대에 대한 짧은 관찰과 동시에, 독니를 빼놓고 기다려야할 상대일지 판단해본다...적어도 아직은 아니군.
"코렌틴 드 올드로즈라네. 편하게 부르게나."
과연, 이자가 꺼내들 패가 궁금하군. -
77 코렌틴 ◆XJ/tTaL73w (79204E+58) 2016. 3. 29. 오후 4:54:50코렌틴은 상대에 대한 간을 꽤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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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체셔 (40396E+56) 2016. 3. 29. 오후 4:56:01>>74
히히힣 체셔는 방금 시트수정을 해서 2살이 더먹었다구요!!체셔가 오빠!선배!!
>>75
체셔: 아이코 아가씨!!!! (넙죽 절한다 -
7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4:57:58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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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후 5:00:37>>77
그리고 간짜장을 좋아하.....(도주 -
81 체셔 (40396E+56) 2016. 3. 29. 오후 5:01:27>>80
아재개그를..!! -
82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후 5:02:16>>81
할매니까요 -
83 코렌틴 ◆XJ/tTaL73w (79204E+58) 2016. 3. 29. 오후 5:02:43>>80저런 몹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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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02:47>>78 손끝으로 돌리며 시곗바늘아 달려 봐 조금만 더 빨리 날아봐...
(아이유 - 너랑 나) -
85 아달리주 (53474E+58) 2016. 3. 29. 오후 5:05:23>>80 아재개그!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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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07:07>>79 잘주무셔라 우리 가주님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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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5:11:12실베의 등에 기대 잠드는 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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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AqXmlOYXRM (7729E+58) 2016. 3. 29. 오후 5:12:55실베랑 아마데우스..
우리 보트 마지막 규칙을..
지키는거신가... -
8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5:13:59ㄴ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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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14:36>>88 (묵비권을 행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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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네베르주 (45574E+56) 2016. 3. 29. 오후 5:14:44과제를 하다가 시간내로 만들 수 있을지 걱정되는 네베르주지만 돌리고 싶어! 라며 갱신하는 흐린 오후데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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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5:16:49>>70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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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5:17:14
☆ 캡틴이 가장 귀엽고 깜찍하다는건 저도 압니다. (?)
에서 ?넣은건 누굴까요.. -
94 아달리주 (53474E+58) 2016. 3. 29. 오후 5:18:08>>93 물음표가 들어갈 이유가 없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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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19:08왜냐면 캡틴은 정말로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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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AqXmlOYXRM (7729E+58) 2016. 3. 29. 오후 5:19:59에헤헿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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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체셔 (40396E+56) 2016. 3. 29. 오후 5:20:27기요미캡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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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AqXmlOYXRM (7729E+58) 2016. 3. 29. 오후 5: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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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후 5:21:51캡틴은 긔요미라고 단언합니다. 단언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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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체셔 (40396E+56) 2016. 3. 29. 오후 5:23:25>>98
예쁘다..! -
101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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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에일리나-코렌틴 (49134E+53) 2016. 3. 29. 오후 5:23:57"물론이에요."
자신을 스스로 늙은이라 칭하는 이는 드물다. 아가씨와도 같은 모습을 하고서도 그대는 저보다 세월을 보낸 여인이었다. 달을 등지고 서 있던 에일리나는 어슴푸레 입술을 휘며 파이프를 문 채로 품에서 은제 케이스를 꺼냈다. 제가 좋아하는 향만을 골라 만들어낸 것이라 어느 것이 어느 향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렇기에 오히려 골라피는 재미가 있는지도 몰랐다. 이를 그대가 좋아할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여인이 담배라. 고상함과는 거리가 먼 것인지, 단순히 세월의 증거인지. 하지만 그 모습은 제법 매력적으로도 보일 테다.
그대에게 담배를 하나 건네며 손가락을 튕겨 불을 붙여준다. 달빛에 반사된 회청빛의 머리칼이 부드러운 결을 자랑하며 바람에 옅게 흩날렸다. 오밀조밀하고 섬세한 이목구비를 훑는 눈길은 다정한만큼 무던했다. 하긴, 어린 아가씨가 화려하면 더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지, 제 몸에 편한 것을 입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
"사교자리일 뿐이니 편히 즐겨도 나쁠 건 없는걸요, 코렌틴 양."
그럼에도 저 스스로는 이곳에 있다는 것이 퍽 모순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으나 에일리나는 개의치 않는 듯 보였다. 홀로 너무 겉돌면 배척 당하기 쉽고, 홀로 너무 화려하면 눈에 띄기 쉽다. 번거로운 일이지. 하물며 세월을 더 담은 그대는 어떠할까. -
103 아달리주 (96977E+53) 2016. 3. 29. 오후 5: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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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27:17ㅋㅋㅋㅋㅋㅋ다들 귀여워 우으으 ㅠ////ㅠ 뽀뽀하자 뽀뽀(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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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31:00실버로즈 더 들어왔으면 좋겠다..
동생이라면 "동생님 안녕! 잘잤어?"하고
언니 or 오빠라면 "언니님/오빠님 안녕하세요!"할텐데.. -
106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31:20맞다 근데 우리 연회 이벤트는 금요일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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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옛 기억 하나 (7729E+58) 2016. 3. 29. 오후 5:31:24- 여긴 전쟁터지 놀이터가 아닙니다. 부디.
아직도 폴링스타를 지닌 여인이 한 말이 기억속에서 둥둥 떠다닙니다. 아마도 이때가....150년 전에...플로를 침략한 채너리의 군대에게 둘러쌓였음에도 불구하고 건포도를 쏙 빼고 쿠키를 씹던 자신을 보고 했던 말이었겠죠. 그때 아마, 처음으로? 노엘은 두번째였고. 첫번째...에서 애매한 1.5번째로 진심을 보여줬을 때 였을겁니다. 바네사, 그 계집이 사라진 이후 자신에게 넘겨진 초대 나이트가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을 때. 그는 그녀를 한 손으로 잡고 주인이 아니면 절대로 타인에게 쥐어지지 않는 폴링스타를 다른 손으로 쥐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반항하던지. 그가 잠시 눈을 번뜩이자 다시 모습이 변하고 폴링스타는 제압당해 순순히 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의 휘두름으로 모든것은 좋은 까마귀의 먹잇감이 되었고.
채너리가 오지 않는 이유는 본인입니다. 말 하고 있지 않아도.
제 종족은...
유희을 나온 무언가라고 해두죠.
그는 릴리와 눈이 마주치고, 그녀가 두려워하는 기색을 보이자 만족스러운 듯 와인 한잔을 들이킵니다. -
108 ◆AqXmlOYXRM (7729E+58) 2016. 3. 29. 오후 5:31:52오늘까지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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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아시스 (00917E+59) 2016. 3. 29. 오후 5:34:34강의 끝난 아시스주가 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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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35:41헉 떡밥이다 떡밥 냠냠
>>108 앗 그렇구나 응응 고마와~u.u -
111 이름 없음 (17992E+52) 2016. 3. 29. 오후 5:35:48형님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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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36:21앗 아시스주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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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체셔 (40396E+56) 2016. 3. 29. 오후 5:37:27아시스주 어서오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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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후 5:39:56아시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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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아시스 (03592E+60) 2016. 3. 29. 오후 5:40:01모두 안녕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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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리시아주 (8228E+54) 2016. 3. 29. 오후 5:40:17집간다..매콤하고 진한 국물이 땡기네요
비오는데 우산도 없다..으음 -
117 리시아 (8228E+54) 2016. 3. 29. 오후 5:41:22소녀가 자신의 옷자락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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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42:36리시아주도 조심히 와~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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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이름 없음 (17992E+52) 2016. 3. 29. 오후 5:43:39>>116 그럴땐 짬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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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리시아주 (48796E+57) 2016. 3. 29. 오후 5:44:12>>118 네넵 고마워요:3
아참 캡틴 그린로즈 시트 들어왔어요! -
121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45:20갑자기 아무이유없이 우울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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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5:45:37리시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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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46:26앗 짬뽕...8ㅁ8 여기도 짬뽕 팔았으면...짬뽕 먹고 싶어요 뜌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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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이름 없음 (17992E+52) 2016. 3. 29. 오후 5:47:45>>123 ㅜㅜㅜ대처로 맛짬뽕이라도 먹으세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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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5:47:51>>121,>>123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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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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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49:46>>121 아구구 실베주 왜요 (보담보담)
>>124 해외러는 또르륵 웁니다 8ㅆ8 맛짬뽕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푸드코드라도 가야지..^.ㅠ -
128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50:24푸드코드가 뭐야ㅋㅋㅋㅋㅋㅋ푸드코트....(쥐구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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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리시아주 (98571E+55) 2016. 3. 29. 오후 5:51:02>>119 어제 짬뽕을 먹어서..(츄욱
>>121 리시아: (토닥토닥(날개포옹
>>122 안녕하세요 아시스주! -
130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5:51:35>>126 (쓰담쓰담
>>127 해외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공화춘 컵라면 짬뽕 괜찮으니 있다면 그거라도...8ㅅ8
개인적으론 이상한 중국집(...)보다는 그게 더 맛있었어요 -
131 코렌틴 ◆XJ/tTaL73w (79204E+58) 2016. 3. 29. 오후 5:51:47"묵묵한 진주가 어울리는 보석홈이 있으면 휘황찬란한 루비가 어울리는 홈도 있는 법 아니겠나."
나같이 희미한 진주알이 저런 휘황찬란한 것들 사이에 끼면 어울리지 않는 법. 뭐, 젊은놈들 어울려 노는 것만 봐도 즐거운 것이 늙은이 아니겠는가. 그나저나, 젊은이 치고는 꽤나 신중하군. 아니, 이쪽에서 스페이드 퀸쯤 되는 카드를 먼저 깐 셈이라 그런가. 내가 처음부터 하트 6정도의 애매하고 연약한 태도로 나왔으면 어땠을런지, 흥미가 생기는군.
"자네는 나서지 않는건가?" -
132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5:54:09>>130 앗 공화춘 컵라면 짬뽕..! (메모쓱싹) 응응 고마와 나중에 한인식품점에 있나 찾아볼게요 ^◇^)9 이상한 중국집ㅋㅋㅋㅋㅋㅋㅋ맞아..그런 데 하나씩 꼭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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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54:30>>125 >>127 >>130 으앙ㅇ.... ;□;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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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5:54:46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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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리시아주 (1632E+51) 2016. 3. 29. 오후 5:56:24노래는 못올리려나요(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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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56:26>>134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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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5:56:59>>135 30분전에 내가 시도해봤는데 안됨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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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AqXmlOYXRM (7729E+58) 2016. 3. 29. 오후 5:57:18해외? 어디신가요?!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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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5:57:26>>132 전단지 보면 괜찮은거 같아서 시켰더니 창렬창렬한데도 있고요 흑흑흑...
>>133 부비부비! 힘을 내요! -
140 리시아주 (1632E+51) 2016. 3. 29. 오후 6:00:10>>137 아쉽네요(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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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이름 없음 (19487E+50) 2016. 3. 29. 오후 6:04:31푸아루즈주 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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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08:03푸아루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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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리시아주 (1632E+51) 2016. 3. 29. 오후 6:09:27푸아루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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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이름 없음 (17992E+52) 2016. 3. 29. 오후 6:09:34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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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6:10:38클로에주 갱신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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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6:10:58조..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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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12:12여동생님 데우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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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이름 없음 (17992E+52) 2016. 3. 29. 오후 6:13:04여동생찡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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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6:13:34>>147-148 오라버니들 안녕하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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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후 6:13:36다들 어서오세요! 비올 것 같은 날은 컨디션이 저조해지네요. 차라리 비가 온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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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13:42퐈루즈 하이!!!!!
가주님은 가서 빨리 주무시라구!! -
152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14:22클뤠도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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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6:14:44안녕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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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14:48네베르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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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이름 없음 (19487E+50) 2016. 3. 29. 오후 6:15:4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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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15:45음.. 퐈루즈랑 클뤠라니 어감이 입에 착착감긴다.
좋아 애칭등극이다! -
157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17:09어떤 스레의 애칭 목록
줭년
퐈루즈<-New!
클뤠<-New! -
158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6:18: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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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후 6:18:52ㅋㅋㅋㅋ 애칭 목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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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6:19:09강아지 엉덩이... 만지고 있는거 되게 기분 좋아요. 엉덩이... 엉덩이... 털이 있는 따끈하고 작은 엉덩이 무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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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6:19:49애칭목록ㅋㅋㅋㅋㅋㅋ 적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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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19:53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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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에일리나-코렌틴 (49134E+53) 2016. 3. 29. 오후 6:20:22그대의 말에 에일리나는 천진한 소년처럼 웃는다. 웃음소리가 점차 잦아들 때야 다시 입술로 파이프를 즈려물고서 나른하게 연기를 빨아들이자, 연소통 안에서 연초가 타들어가는 소리와 붉은 재가 제 색을 잠깐 들어내다 말았다.
"겸손하시네요."
연기와 함께 날숨을 내뱉으며 대답했다. 휘황찬란한 루비도 떼를 타면 다가오는 손길도 그치는 법이다. 인간이든, 아니든, 결국 누구든 그 아름다움이 한철인 이들.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닐까, 맞을까. 재밌나, 재미없다. 아름다움이라는 건 너무나 짧은 시간동안만 남는 것이지 그 이상 가지 못한다. 백성들의 눈엔 로열 패밀리를 포함한 장미 가문이라는 존재는 어쩌면 마냥 부러운 존재겠지만, 그것 또한 질리기 시작한다면? 어여쁜 꽃이 가득 피어 있어도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일 년…, 계속 그 아름다움을 보고 있다면 그것이 아름다웠는지 조차 잊어버리고, 다른 것을 보고 나면 그것에 마음을 줘 버리는. 아름다움이 시들해지면, 노래를 불러서, 춤을 춰서, …그러다가도 지쳐버리면? 장미를 가지고 싶으면 가시에 찔릴 위험도 감수해야지.
생각의 틈에서 저를 끄집어낸 건 현실의 목소리다. 그대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졌군요. 자장가라도 불러주면 금방이라도 잠에 빠져들지도 몰라. 나서지 않느냐는 물음, 에일리나는 와인으로 입술을 축인 뒤에야 입술을 열었다.
"지켜보는 것을 좋아해서요. 숨도 돌리고 싶고."
누구 하나 관심을 두지 않은 양 의례적으로 답했다. 그대도 나와 같이 지켜보기 위해 나온 걸까. 아니, 그러지 말아요. 이 얘기는 그만 할까. 이건 단순한 사교 파티인 걸.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오히려 시선을 끄는 행위이지 않은가. 제 가문에 향하는 가시가 아닌 이상 관심이 없다는 것에 딱히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원만한 관계, 달콤한 관계, 사랑스러운 관계, 그대들과 함께하기란 섣부르다는 것도 안다. 에일리나는 말없이 전부 타버린 연초를 내려다보다 파이프가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 -
164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20:41(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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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21:11>>161 풀이 퐈룾 퐈룾하게 자라난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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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6:21:28그런데 쥥년은 누구 애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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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6:21:31>>163 앗 오타.
재밌나, 재미없다 > 재밌나, 재미없나. -
168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6:22:04>>137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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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22:06>>166 우리 데우스 가주님 애칭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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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후 6:22:10이렇게 모이셨으니 가볍게 돌리실 분 계십니까? 똑똑. 두유 워너 빌더 레스....는 이건 고 어웨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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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22:50>>168 선레는 다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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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리시아주 (60685E+52) 2016. 3. 29. 오후 6: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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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후 6:23:27>>170 지금 일이 있어서ㅜㅡ누ㅜ아깝네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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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6:23:32>166 그렇군요!
>>170 (똑 또도독 똑) 저...도 되나요? -
175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6:23:35>>138 앗 이거 막 인증해도 되는 건가 8ㅁ8 응 일단 한국보다 좀 더운 나라에 있어요 ☞☜ 헉 혹시 캡틴도 해외러...?
>>139 흑...중국집은 맛있는 데서 먹읍시다....힝 ㅇ(-( -
176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6:24:40>>169 선레를...!!!! 전 항상 선레가 서툴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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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25:40>>170 이동하는 중이어서..8ㅅ8
>>172 리시아주는 악마에요!(울뛰
>>175 맞아요... 맛없는데서 먹느니 컵라면이 나은거에요... -
178 네베르주 (65306E+55) 2016. 3. 29. 오후 6:25:40>>174 안됩니다(엄근진
은 농담이고 됩니다. 선레만 주신다면 네베르가 잼 한병 드릴께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슬라임잼! 거절은 거절합ㄴ... -
179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25:43아시스가 짜증을 내면
아씨! 씁..
미안 너무 해보고싶었어 -
180 리시아주 (60685E+52) 2016. 3. 29. 오후 6:25:46돌리고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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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6:25:47앗 푸아루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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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6:26:19>>180 있다가 돌리실래요?(구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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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6:26:58오케이 선레를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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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후 6:27:31리샤찡 저 저빵 사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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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27:58>>179 걸어가는 중인데 터졌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스 : (물끄럼) -
186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6:28:04에일리나는 누군가 훗날 에일이라고 애칭으로 불러줄 천사를 기다리며...u.u
>>1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윽 실베주 짱 귀여워...... -
187 리시아주 (99459E+56) 2016. 3. 29. 오후 6:28:18>>182 콜!입니다 (굴러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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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리시아주 (99459E+56) 2016. 3. 29. 오후 6:29:38>>184 리시아: 허나 거절한다!!
>>177 데헷☆인 거에요! -
189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6:30:20>>187 실베주와 돌리는게 끝나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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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6:30:43헉 맞다, 코렌틴주야 나 슬슬 나갔다 와야 해서 다녀오고 나서 막레 쓰거나 나중에 이어올게 ㅠ◇ㅠ 미안해요를레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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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6:34:51에일리나주는 좀 이따 다시 올게 u.u* 다들 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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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푸아루즈-네베르 (19487E+50) 2016. 3. 29. 오후 6:35:57여기저기서 가주라는 직함때문에, 혹은 본인도 인식하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때문에 사람들에게 잘 쫒겼던 푸아주르는 길어지는 연회동안 피곤할때마다 스리슬쩍 은신을 써야만 했기에 중간중간 그가 사라질 때마다 그 일대는 사람들이 그를 찾는 진풍경이 났으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구석에서 빵을 먹고있다가 문득 지나가는 네베르와 눈이 마주치자 살짝 곤란하다는듯이 웃다가 말하였다.
"...안녕하신지요. 죄송하지만 여기에 있다는건 비밀로 해주실 수 있겟습니까?" -
193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36:10다녀오세요 에일리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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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리시아주 (99192E+54) 2016. 3. 29. 오후 6:36:22앗 바로면 시간을 좀 봐야겠는데요 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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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리시아주 (99459E+56) 2016. 3. 29. 오후 6:36:24앗 바로면 시간을 좀 봐야겠는데요 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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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42496E+55) 2016. 3. 29. 오후 6:37:27" 으우... "
해가 모습을 감추어 가는 저녁 6시. 광장이 가장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시각. 이리저리 소녀의 앞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벤치에 앉은 소녀의 모습을 가리고, 겨울이 지나 이제 막 다시 작동되기 시작한 분수대는 하늘에 작은 물방울을 흩날렸다.
소녀는 무료했다. 지나가는 하녀들을 잡아 재밌는 이야기같은걸 혹시 알고있느냐며 물어보았지만 전부 허사였고, 자신의 개는 자고있었다. 뭐 결국엔 더 이상 이 심심함을 참지못한 소녀가 기지개를 피며 밖으로 나왔지만... 딱히의 말상대도 없는데 무료함이 달래질리가.
" 으... "
설상가상으로 소녀는 지금 졸리다. '졸리면 저택으로 돌아가서 자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지금 자버리면 나중에 있을 무도회를 가지못하는 상황이다. 무도회까지 가는 시간도 고려해보면 자버리기엔 너무 애매한 시간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녀의 인내심은 긴 편이 아니었다. 잠을 깨우기 위해 도리질도 쳐보고, 자신의 뺨을 꼬집어보기도 했지만. 무리였는지 금방 소녀는 벤치에 자신의 다리 하나를 올려 끌어안고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
197 리시아주 (99459E+56) 2016. 3. 29. 오후 6:37:50두번..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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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6:42:43"... 일어나."
그렇게 말하며 시리우스는 차가운 손으로 실베의 뺨을 가볍게 툭 건드린체 살며시 바라보고 있었다.
이녀석... 대체 이런데서 왜 자는건가... 하고 알 수 없는 질문을 머릿속에서 내뱉고 있었다. -
199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6:43:02이름쪽 오타보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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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네베르-푸아루즈 (2161E+59) 2016. 3. 29. 오후 6:43:51네베르 또한 가주이지만 그다지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은 없었다. 그 이유라면 네베르가 관심이 없기도 하고(이득권 제외) 사람들이 다른 가주를 두고 다가오기엔 그런가. 란 분위기를 지니려고 하는 것도 있겠지.
"관심은 필요없다."
딱 잘라말하고는 뭐가 있었냐는 듯 아무런 관심도 없는 채로 그냥 지나쳐 가려다가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고보니. 그대가 염문설을 뿌리고 다니던 이였던가."
왜 있다는 걸 말 안해달라는 지 알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목을 180도로 돌려서 그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합니다.
"숨은 테라스라도 가겠는가?"
절묘한 위치에 있기에 (1층과 2층 사이에 절묘하게 끼인 공간이라나.) 다들 잘 모른다만. 네베르가 그런 제안을 하는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일말의 변덕이죠. 받아들이면 데려가고 안 받아들이면 말하면 되거든요. -
201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45:04시리우스주는 시리우스를 건너뛰고 직접 실베와 교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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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47:21>>201라고 무리수를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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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시리우스주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6:48:26>>202 오타에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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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네베르-푸아루즈 (65306E+55) 2016. 3. 29. 오후 6:49:30목을 180도로 돌려서 부분... 어. 몸을 돌려라고 쓰려고 했었는데.
어차피 그렇게 돌려도 상관없으니 그렇게 가자! 졸지에 멀쩡한 가주 목 돌아가는 거 본 푸아루즈에게 심심한 위로를. -
205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6:50:06>>203 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왠지 재미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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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푸아루즈-네베르 (19487E+50) 2016. 3. 29. 오후 6:52:44무감각하게 말하는 네베르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쉬려던 푸아루즈는 곧 그녀가 하는 말을 듣고는 왜 사람들은 굳이 남의 연애사에 그렇게 특별한 관심을 쏟는것인지에 대해서 잠시 생각하며 그녀의 말에 끄덕인다.
"애인이 많은 퍼플로즈의 가주를 말하시는거라면야, 네. 제가 맞긴 합니다. ...아. 마침 쉬고싶었는데 좋죠. 가주님."
무감각허기로 유명한 그녀가 왠일로 자신에게 먼제 제안을 하느냐 싶지만 푸아루즈는 아무렴 어떤가 라고 생각허며 그녀를 따라 사람들이 잘 안보이는 테라스로 지팡이를 의지해 걸어갑니다. -
207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42496E+55) 2016. 3. 29. 오후 6:55:44" ..ㄷㅎ학!!!!! 저 안잤어요!!!! "
순간적으로 뺨에 시리우스 가주님의 차가운 손이 닿자 화들짝 놀라 용수철이 튀어나오듯 고개를 든다. 그리고 나선 반쯤 정신이 나가있는 눈으로 급히 설마 침흘리면서 졸았나 하는 생각에 입 주위를 더듬으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휴. 다행히 침은 안흘렸네.. 하며 안심하는 소녀의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온것은. 투명한 물방울같은 하늘색 눈동자와 다이아만큼 반짝이는 머리카락.. 이..이건..
" ㅅ, 시.. 시리우스 가주님.. "
잠시 아까의 졸음이 가시질 않아 멍- 하니 있던 소녀가 움찔, 하고는 자리에서 천천히, 하지만 빠르게 비틀거리면서 일어나 시리우스 가주님께 꾸벅.하고 90도 인사를 드리며 아직 완전해지지 않은 발음으로 말한다.
" 시리우스 가주님 안ㄴ,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시네요..? " -
20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6:58:43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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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네베르-푸아루즈 (2161E+59) 2016. 3. 29. 오후 6:58:58"이종족 1이 말하는 걸 들었다."
블루로즈의 일원입니다만. 이종족 1이라는 칭호라니. 라는 수신은 닿지도 못했.. 다행히도 네베르는 일은 아주 잘 합니다. 일 못했으면 바로 전 가주처럼 쿠데타로 잘리는 것도 시간문제였겠죠. 아니 일을 잘해서 쿠데타 당할 뻔했던가. 허수아비인줄 알았나? 일은 잘한다. 유감이군.
"그런 말에 신경을 쓰는가?"
네베르에게 도는 소문은 네베르가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기에 오히려 사그라드는 면도 있었다. 덩연하지만 오히려 껓피워지는 것도 있었지만... 소문을 놔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한잔 들지."
아니 잠깐만. 네베르 아직 목 돌아간 채로 마주보며 걷고 있던 건가. 라는 그의 모습을 팔이 왠지 있을 수 없는 방향으로 아주 유연하게 꺾인 걸 바라보고서야 느꼈지만 자주 있는 일이란 듯 어깨를 으쓱이며(그것 또한 괴상하게 비틀린 듯 작게 들썩이는 시늉만이었다) 목을 돌리고, 멀쩡하게 칵테일 한 잔을 그에게 내밉니다. -
210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42496E+55) 2016. 3. 29. 오후 7:00:01>>208 저런.. 가주님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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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아시스 (77379E+56) 2016. 3. 29. 오후 7:00:29>>208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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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7:03:08고교생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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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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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7:04:49>>213 실베주는 아재였던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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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7:05:44>>214 아냐!!!
난 실베랑 동갑이라고! -
216 네베르주 (45574E+56) 2016. 3. 29. 오후 7:06:11고교생이란.... 대학생보단 과제의 부담이 적더라고요.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당장 할 일이요? 공부도 해야하지만
일단 비트코인에 투자하겠습니다. -
217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7:06:49"혀까지 꼬였군... 대체 얼마나 존거냐..."
한심하다는듯이 말하면서 조용히 머리를 잠시 쓰다듬어주고는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이녀석 왜 밖에서 이렇게 존건지... 하고 어이없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하면서... -
21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1977E+54) 2016. 3. 29. 오후 7:08:18미안해영 ㅜㅠ 알바 한 명 갑자기 펑크나서 후다닥 달려갓어유 ㅜㅠ 나를 주겨줭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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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푸아루즈-네베르 (19487E+50) 2016. 3. 29. 오후 7:11:43"이종족1...?"
그녀가 무감각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것을 처음 직접 본 푸아루즈는 고개를 갸웃하였으니 뭐 그런건 딱히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테라스의 바람을 쐐이다가 곧 그녀의 말에 살짝 끄덕인다.
"예. ...그쪽으로만 부각되다보니 다른 면의 전 왠지 무시당하는 기분이랄까... 가주님도 이렇게 아실 정도면 말 다했죠."
나름 영지일에 쏟는 열정이나 복자라든가, 평소에 일에 쏟는 열정이나 그런건 부각이 되질 않고 호색한 땃지만 남으니 원. 이라고 생각하던중 그녀가 잔을 내미자 잠깐 두 손을 항복하는듯 살짝 올리며 곤란한듯 웃습니다.
"이런이런... 죄송합니다만 가주님, 호의는 감사하지만 호의만 받아야 할 것 같군요. 제가 술이 약해서 그거 한잔으로도 꽤..."
무어라 더 말하려고 했으나 그녀의 목이 기묘하게 움직이는걸 보자 그것에 시선이 쏠려 잠시 할말을 깜박해버렸다. -
22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7:11:55두시간 동안 싸우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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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7:16:18>>220 힘내고 다녀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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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네베르주 (45574E+56) 2016. 3. 29. 오후 7:18:19"아마 블루로즈 가문원이겠지."
아마가 아니고 확실합니다. 일개 이종족 1이 블루 로즈의 가즈에게 뭐라뭐라 말할 리가 없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 무관심한 언동을 하면서
"다른 면이 당연한 것이라면 입에 올라오지 않는 것이 좋은 편이겠지."
알아주지 않는 것과는 다르긴 하지만.
"술이 약한가? 그렇다면 테이블의 잔 중 무알콜 칵테일이나 드는 게 좋겠군."
술이 약한 이에게 강권하지 않습니다. 말이 끊기긴 했지만 대략적으론 알아들었으니까요.
"그냥 좀 돌아가서 다시 돌리는 것뿐이다만."
시선이 쏠리는 듯하자 그냥 늘상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아주 평온하게 목을 되돌리고는 말을 이어가며 주려던 칵테일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갑니다. 맛있네요. 지진이 일어난 것 같다는 이름이던가요 -
223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후 7:18:47이름칸... 네베르-푸아루즈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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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42496E+55) 2016. 3. 29. 오후 7:20:19" ㅇ..에.. 벼..별로 안졸은것같은데.. "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시리우스 가주님의 손길에 기분이 좋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시리우스 가주님이 자신이 뜬금없는 장소에서 졸고있는 모습을 전부 보셨을거란 생각에 부끄러워진다. 그냥 차라리 졸리면 저택에 들어가서 발닦고 잠이나 잘걸... 과거의 나에게 찾아가 뭐라 따지고 싶은 심정을 숨기며 해명에 돌입한다.
" 어.. 그..그냥 저택안에만 있으니 심심해서 밖으로 나왔다가.. 저도 모르게 어느순간 졸았나봐요.. 아하하.. "
웃을일이 아니지만, 소녀는 창피함을 애써 감추려 영혼없이 웃었다. 아, 그러고보니 날도 이렇게 어두워졌네.. 음.. 딱히 상관없으려나.. 하늘 저 끝으로 햇살조각 하나만 내비치는 태양과는 다르게 슬슬 잠에서 일어나는 밝은 달빛을 보고있자니 머리가 살짝 지끈거린듯한 기분이 들었다.
" 저.. 시리우스 가주님께선 왜 이곳에 계세요..? 아.. 아니 이런걸 여쭤보면 실례려나요.. "
천천히 자리에 앉으시는 시리우스 가주님을 바라보다가 그냥 자기도 따라 벤치에 앉는다. 또 졸까봐 걱정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설마 시리우스 가주님이 옆에 계시는데 잠이 들까. 만약 진짜 잠이 들면 난 그날 이후로 진짜 바보가 될것이다. ..이미 바보인가.
아, 그러고보니 시리우스 가주님께 드리고 싶은것이 있었는데.. 이렇게 뵐줄 몰라서 못가지고 나왔네.. -
225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7:21:40데우스주 다녀오세요!
네베르주도 네베르를 뛰어넘어 푸아루즈와 교신을(아니라니까 -
226 체셔 (85151E+55) 2016. 3. 29. 오후 7:22:52수업이끝났댜 !!!!!!
히힣 -
22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7:23:03>>225 모 죽은풀씨 같은 제 4의벽 돌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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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코렌틴 ◆XJ/tTaL73w (79204E+58) 2016. 3. 29. 오후 7:24: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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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리시아 (00341E+56) 2016. 3. 29. 오후 7:24:25쉬고 싶은 소녀가 그림자 속으로 스며드는 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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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체셔 (85151E+55) 2016. 3. 29. 오후 7:25:51그러고보니 오늘 이벤트가있다고하셨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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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1912E+58) 2016. 3. 29. 오후 7:29:03잠깐만이라도 돌릴분 잇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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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리시아주 (8458E+53) 2016. 3. 29. 오후 7:29:47버스를 기다리는 리시아주가 리시아를 그리다 날개에서 때려치는 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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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7:32:03"... 잠시 머리 식히러..."
그렇게 말하며 나른한 목소리로 조용히 천천히 목도리를 다시금 바르게 정돈하듯 손으로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그렇게 생각하고는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오늘은 밤이 깊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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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푸아루즈-네베르 (19487E+50) 2016. 3. 29. 오후 7:33:07"그렇군요."
블루로즈가문이라... 라고 생각하며 그들중 누굴까를 생각하던 푸아루즈였으나 곧 납득이 되는재 그냥 끄덕이며 넘겨버렸다.
"뭐어. 섭섭한거야 어쩔 수 없습니다만 억울한게 아예 없는 것도 아니죠. 아. 고맙습니다."
그녀가 무리를 시키지 않자 그는 다행이도 술이 아닌 음료수로만 만들어진 칵테일을 들어올려 잔을 부딛치지는 않지만 건배하는듯한 제스쳐를 한 뒤에 자신의 시선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그녀에게 미안한듯이 말한다.
"이런. 제가 너무 시선을 두었었군요."
자몽과 베리, 파인애플 주스가 섞인 음료를 홀짝입니다.
"주최자가 주최자라 그런가, 대접용으로 나온 것들이 꽤 괜찮군요. 가주님은 어떠신가요?" -
235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7:35:09>>231 막내 황녀라도 괜찮으시다면 콕콕 찔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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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1912E+58) 2016. 3. 29. 오후 7:36:04황녀님...! 선레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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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7:36:56>>236 제가 쓸게요! 일단 연회장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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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네베르-푸아루즈 (2161E+59) 2016. 3. 29. 오후 7:38:35"억울함은 증명될 것이지만 다문다면 묻히겠지."
예로부터 억울함을 증명되게 하려는 자들보다 묻으려는 자들이 더욱 많으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상한 시선은 아니었으니 괜찮다."
사실 이상한 시선이 맞습니다만. 그정도는 이상하지 않아. 란 기준이던가요.
"괜찮지 않으면 그대들은 더욱 화려하게 열어서 과시하려고 하지 않겠고, 괜찮다 하더라도 지지 않게 화려히 열 테니"
후자에 가까우리라. 라고 덧붙이면서 칵테일을 홀짝거립니다. 명색이 있는데 엉망을 내보내면... 아 장미에 눌려서 그렇다고 옹호할지도 모르겠군. 냉소를 옅게 띄웁니다. 당연하지만 네베르에겐 그다지 관심사가 아니지만 관심사가 아니라도 영향을 끼치게 마련.
"그대는 세태를 어찌 보고 있는가?"
문득 떠오른 질문을 입 밖으로 뱉습니다. -
239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7:39:33집 도착한 아시스주도 재갱신!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무도회한다고 하셨어요! -
240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42496E+55) 2016. 3. 29. 오후 7:47:47" 후으.. 연회도 3일연속으로 가니까 지치네요.. "
달을 바라보다보니 점점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한두번젓고 하늘에서 눈을 떼 무심코 아무생각 없이 시리우스 가주님이 목도리를 다시 고쳐매시는 바라본다. 우와.. 시리우스 가주님은 목도리 매는것도 되게 잘매시네.. 난 맨날 엉망진창으로 매는데.. 그래서 맨날 목도리 매는건 하인에게 부탁하지..? 문득 이런저런 자신의 기억이 떠올라 재밌다는듯 소리없이 미소짓는다. 자랑거리는 아니지만서도..
" 음... 억측일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시리우스님은 밤을 좋아하실것같아요. 말그대로 '왠지'지만요.. "
아니시라면 어쩔수없지만.. 실베는 밤을 좋아했다. 비록 달을 바라봤을때 넋이 몸을 가출하는듯한 특유의 느낌은 싫어도, 그냥 하늘이 검은색인것이 멋있지 않은가. 아니면 진한 군청색..? 달은 몰라도 별은 아무리 바라봐도 안아프고. 아침은 해가 너무 눈부셔서 그렇게 오래 올려다볼수없으니까. 아, 나 또 생각이 다른길로 새버렸네.
" 음.. 그러고보니 오늘은 무도회가 열린다고 들었어요. 그럼.. 파트너들끼리 서로 짝을 지어서 춤을 출수도 있죠? "
" 시리우스 가주님은 함께 춤추실 분 계세요? 만약 있으시다면 그 파트너분은 좋으시겠네요! "
상냥한 시리우스 가주님과 춤을 추실 수 있으실테니까요!
하고 달만큼 밝게 방긋 웃는다. -
241 푸아루즈-네베르 (19487E+50) 2016. 3. 29. 오후 7:47:58"고맙습니다."
그녀의 무심한듯이 나온 말에 그렇게 말한 푸아루즈였다. ...뭐. 부각되는 면이 다 헛소문이 아니니까 그는 정말 억울하긴 해도 할말이 없었지만 어쨋든간에 달달한 음료수를 홀쩍이는 지금은 그런것에 대하여 머리아프게 생각하고 싶진 않았지만 말이다.
[푸아루즈님-! 푸아루즈님 어디계세요?]
[이봐 푸아루즈님 못봣어?]
[아아.. 푸아루즈...]
그 순간 테라스 근처로 사람들이 지나가며 내는 소리에 푸아루즈는 흠칫하면서 숨울 죽였다가 그 사람들이 자신을 발견 못 하고 지나가서야 안도의 한숨을 쉰다.
"...세태라."
그리고 그녀의 말에 뜸을 들이는 척 하다가 말헙니다.
"조만간 힘의 균형들이 바뀔 것 같기야 하군요. 저야 뭐 야망이 큰 종류의 사람은 아니라서 몸사리기 급급할 것 같습니다만. 가주님은 어떠십니까?" -
242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03277E+57) 2016. 3. 29. 오후 7:53:44내게 잠시 어디 좀 다녀오겠다며 양해를 구하고 나간 오라버니가 무슨 일인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오지 않자, 자리에 서서 연회장을 바라보던 나는 결국 따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옆에서 대기하던 시녀에게 오라버니께서 돌아오시면 잠시 구경을 좀 다녀올 터이니 아무 걱정 마시라고 전해달라 당부하고, 뒤를 따르려는 이들에게 혼자 가겠노라 얘기하고서 천천히 연회장 밖으로 나갔다.
연회장의 문을 열자 느껴지는 바깥 공기에, 이제서야 긴장이 조금 가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확실히 연회장 안은 너무 딱딱한 분위기와 서로간의 눈치싸움, 연회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날카롭다 할 수 있는 분위기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참이었으니, 바깥의 신선한 공기와 선선히 부는 바람은 내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느긋하게 발을 내딛으며 엊그제 화관을 만들었던 꽃들이 가득한 정원으로 걸음을 옮겼다. 궁의 정원은, 역시 황가의 정원이라고 할 만큼 화려하고 예쁜 꽃들로 가득하다. 뭐, 꽃이야 어떤 꽃이든, 어디에 있든 예쁘지 않겠느냐만. 제일 좋아하는 백합의 앞에 도착해, 꽃의 향을 맡듯 꽃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코 끝이 꽃잎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차갑고, 부드러운. 꽃잎. 나는 그제서야 작게 한숨을 내뱉는다. -
243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7:54:36"딱히 추고 싶지는 않아."
누군가와 손을 잡는다는건 또 그 사람에 대한 추억이 생긴다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며 조용히 침묵을 유지하려는듯 입을 닫아.
"능력을 쓰면 언젠가는 오늘 일도 추억이지만 기억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 -
244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7:54:46실베는 누구랑 춤추게 될까..!
-
245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7:54:52>>242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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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네베르-푸아루즈 (45574E+56) 2016. 3. 29. 오후 7:54:52"당연한 말은 당연하게 받아들일 뿐."
테라스 근처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긴 들었지만. 인기인의 비애라고 가볍게 생각하며 도수높은 잔들을 비웁니다. 외관상으로 보면 술은 좀 그렇지만.
"힘의 균형이 깨어지면 그 뒤에 남는 건 없겠군."
"야망은 크지 않지만. 날파리들이 귀찮게 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
야망엔 전혀 관심 없지만. 나를 귀찮게 구는 것이 야망에 의한 것이라면 그 야망을 친히 차가운 불로 그을음 하나 없이 불태우리라.
"저울추가 폭풍을 만난 배처럼 무력히 찢기지 않게 빌어즈도록 하지."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가호일 뿐. 결국 찢어지게 된다면 어찌 해야할 것인가 -
247 클로에주 (03277E+57) 2016. 3. 29. 오후 7:57:40>>245 ㅇ,아니 죄책감 갖지 않으셔도..ㅋㅋㅋㅋㅋㅋ으아 아시스주 너무 귀여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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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7:57:49잠시 돌릴분을 찾습니다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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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8:00:46>>247 (동공강진 클로에주야말로 천사세요...!
>>248 캡틴..? -
25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클로에 (61912E+58) 2016. 3. 29. 오후 8:01:06“마이 마제스티. 나의 황녀시여.“
으슥한 나무 뒤의 그림자에서 천천히 걸어나와 한쪽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춘다. 말끔히 차려입은 검은색 연미복과 검은 장갑이 밤하늘을 연상시키듯이 어둡다.
사실 그도 이런곳에서 황녀를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햇다. 귀족 영애들의 사교의 장은 그에게 있어 너무나도 지루하고 따분한 형식적인 지껄임. 차라리 조용하게 눈 감아 그 날을 회상하거나 머릿속에 복잡히 영켜있는 관계도와 정보들을 정리하는것이 더 나을테니.
그에게 있어 이 기회는 천재일우의 기회와도 같았다. 성녀, 클로에 황녀를 이용하기에 앞서 그녀와 안면을 틀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렇기에 나중의 계획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인물이었다.
“당신과 여황폐하의 신민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가 감히 그대의 손등에 입맞춤해도 될런지요.“
/으엑.. 니글거려어.. -
251 코렌틴 ◆XJ/tTaL73w (79204E+58) 2016. 3. 29. 오후 8:02:46>>248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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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42496E+55) 2016. 3. 29. 오후 8:03:35" ..어.. "
어..어.. 어쩌지. 그냥 아무생각없이 내뱉은말인데..
순간 시리우스 가주님의 말씀을 듣고 몹시 당황한 실베가 눈동자를 이리저리 급하게 굴린다. 이런..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면 좋지... 그렇다고 또 저번처럼 '자신이 기억하고 있겠노라' 할수도 없는 노릇인데, 시리우스 가주님께서 자신과 춤을 추시는것도 아니고..
잠시 입을 막으면서 생각하던 실베가, 그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만큼 작은 한숨을 쉰 뒤, 자신의 뒷목에 손을 얹었다.
" 저.. 음.. 어이없는 소리일수도 있으시겠지만.. 혹시.. '일기'같은것을 써보시는건 어때요..? 그, 저, 그날 그날 있던 추억들을 자세하게 기록하시는거에요. 그럼.. 나중에 기억을 잃으셔도..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일기를 읽으시면 되니까.. "
" ..사실.. 시리우스 가주님께 제가 직접 일기장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뵐줄 몰라서.. 안가지고 나와버렸어요.. "
..역시 좋은생각이 아닌가.. 고개를 어색하게 숙이고는 슬슬 시리우스 가주님의 눈치를 본다. -
253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8:06:14그렇습니다 캡틴입니다.
살짝 돌릴까 해서요
>>251 선택하시오.
[ 열려있는 npc와 mpc ]
루체트
엘리사
노엘
릴리
장미를 싫어하는 교주
히, 팀, 기사의 몸에 빙의한 칼첸(실버 나이트), 빙의 222 로엔. -
254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8:06:19>>248 아시스주는 저녁때문에...흑흑
>>250 아시스 : (물끄럼) 혹여 여동생을 데려가시려거든 절 넘으셔야 합니다(아님 -
255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8:06:53늦어서 죄송해요 네베르주! 잠깐 집안에서 화학폭탄이 일어나는바람에 해결하느라...
-
256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8:07:20>>253 캡틴! 오 마이 캡틴!
죄송합니다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쥐구멍이 어디지... -
25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8:08:48캡틴 하니까 계속 그거 떠올라.. 막..
스폰지밥 시작할때
알 유 레ㅔ디?!!??!!
하이 하이 캡틴!!!!!
이거.. -
258 코렌틴 (79204E+58) 2016. 3. 29. 오후 8:09:03>>254 음...로엔요
-
259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8:10:54>>255 폭탄이라니... 괜찮으세요!?
-
260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8:11:16로엔이라. 화이트로즈의 초대기사인데 후회 없으시죠?
미리 알려드리지만 캡틴과 일상을 돌리면 이득 혹은 떡밥, 불행 세가지중 하나입니다. :) 예를 들어 몸이 약한장미가 장미적대 세력 npc와 돌리면 폭력을 당할 수 도 있어요! (사악 -
261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8:12:12...!! 오 마이 캡틴 멋져...
오오오오
깊은 저 바닷속 파인애플!! -
262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4747E+57) 2016. 3. 29. 오후 8:12:33"일기장이라... 나름 좋은 생각이군..."
실베의 의견이 마음에 들었던걸까 피식 웃고는 조용히 고맙다는듯 실베의 머리를 차갑지만 부드러운 손으로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고맙다... 오랜만에 웃는것 같아..." -
263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8:13:08헉 나중에 장미 적대 세력이랑 장미가문들이랑 전투돌리는것도 나왔으면 좋겠다. 장미가문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이라니..!!
레인보우로즈? -
264 시리우스주 (4747E+57) 2016. 3. 29. 오후 8:13:32그럴일 없을지도... 모르는 일...
-
265 푸아루즈-네베르 (19487E+50) 2016. 3. 29. 오후 8:13:44"휴... 지나갔군요."
인기인의 비애... 여복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이어야 복이지, 과분하면 재앙이라는 말이 지금의 푸아루즈에게는 딱 들어맏는 말이였다.
"뭐 오랫동안 있던것은 언젠가는 바뀌거나 사라질테니까요. 다만 사람은 그 흐름에 적당히 맞추어 행동할 뿐이지만. ...그러고보니 황자와 황녀님들도 많이 자라셧던것 같은데 네베르님께서는 그중에 신경쓰이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그러고보니 요새 영지 안의 일에만 집중하느라 너무 가주들을 만나고 다니질 않아서 그들의 생각이라든가 지지세력에 신경쓰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푸아루즈는 그녀는 어떤지에 대해 물어봣다. -
266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8:13:53>>260 캡...틴...과...돌...릴...땐...주...의...(메모끄적
보글보글 스폰지밥! -
267 코렌틴 (79204E+58) 2016. 3. 29. 오후 8:15:15.dice 1 9. = 3
-
268 체셔 (85151E+55) 2016. 3. 29. 오후 8:15:28그럼 체셔랑도 이벤전까지 돌리실분은 찔러줏☆
-
269 코렌틴 (79204E+58) 2016. 3. 29. 오후 8:15:47노엘로 바꿀게요...기사...무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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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8:17:03>>259 일단 유독가스는 환풍기로 잡았고... 어마무시하게 튀어버린채 부글거리는 액체들을 다 닦어버리느라 부엌 일부분이 아주 깨끗해져서 괜찮습니다!
...여러분. 이래서 세정력이 강한 세제와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조합이 무서운 겁니다. -
271 클로에 - 네버모어 (03277E+57) 2016. 3. 29. 오후 8:20:31얕은 한숨을 내뱉자마자 들리는 목소리와 발소리에 놀라 몸을 한 번 움찔이고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검은 연미복을 입은 장발의 남성. 그는 내게 예를 갖추듯 한쪽 무릎을 꿇는다.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놀랐던 진정시키듯 가슴을 한 번 쓸어내리고,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찬찬히 그를 바라보다, 그가 블랙로즈 가의 네버모어라는 것을 알아챈다.
"네버모어 경이셨군요. 갑작스레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습니다."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그의 인사에 답한다. 조금은 노골적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그의 말에, 그저 입꼬리를 올린 채 한 손-손등-을 내민다.
"네버모어 경께서는 연회가 즐겁지 않으신가 봅니다. 연회장 밖으로 나와 계신 것을 보면." -
272 네베르-푸아루즈 (2161E+59) 2016. 3. 29. 오후 8:27:10"귀칞게 구는 것들을 잘 참는구나."
참을성이 부족한 네베르.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기에.
그러다가 푸아루즈가 말하는 신경을 생각합니다.
"신경쓰이는 이라...."
있던가? 라고 물어보지만 무관심하고 무심한 네베르에게 신경쓰이는 사람이란 건 없었지만. 지금 정하지. 란 생각을 하며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여왕의 피를 이은 황자와 황녀지 않을까."
작게 중얼거립니다. 즉석에서 정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제가 폭발했다! 네베르주는 멘붕에 빠졌다! 으아아아! -
273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8:27:26>>268 돌리고 싶지만 체셔랑은 어젯밤에 바로 충돌(아시스 혼자)이 일어났으니까 다른분께 양보를...
>>270 수고하셨어요ㅠㅠ 혹시 모르니까 환기를 꼼꼼히...! -
27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8:27:48전투 좋다 전투
-
27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클로에 (61912E+58) 2016. 3. 29. 오후 8:28:26가벼운 입맞춤. 복종의 의미일지, 다른 의미가 들어있을지는 그 만이 아는 일. 분명한 것은 그가 뭔가 꾸미고 있다는 것이다. 복종의 자세로 충성을 맹세하는 그는 우아한 몸놀림으로 일어나 가벼운 환각으로 검은 장미꽃 하나를 만들어 보인다.
“귀족 영애들의 잡담에 어울리기보다는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물론 마제스티와의 담화라면, 그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겠습니까.“
손가락을 튕겨 주위를 보석으로 세공한 꽃들로 가득차게 만든다. 달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보석들은 눈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나의 클로에 황녀시여. 저의 작은 정원을 받아주신다면, 그 영광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
276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42496E+55) 2016. 3. 29. 오후 8:29:26" ..아! "
혹시라도 자신의 말이 역효과를 낳지 않을까 싶어 마음을 졸이던 그때, 그런 걱정들이 전부, 너무나도 바보같았다고 느껴질만큼 부드러운 꽃잎같은 시리우스님의 손이 다시한번 실베의 머리카락을 흝고 지나갔다. 그리곤 순간 움찔해 소녀가 옆을 돌아본 그곳엔, 옅게 미소지으시는 시리우스님이 소녀를 바라보고 계셨다.
" 아, 아니.. 뭐.. 전 그냥 시리우스 가주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을 뿐 인걸요! 헤헤.. "
그렇게 한동안 시리우스님의 미소를 마주 바라보다 시리우스 가주님이 자신에게 '고맙다'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하시는 것을 듣고나서 쑥쓰럽다는듯 자신의 뒷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리고선 문득, 시리우스 가주님의 칭호인 「폭설이 몰아치는 설산」이 시리우스 가주님껜 전혀 안어울린다는 생각도 한다. 이렇게나 상냥하신 분인데 대체 누가 그런 칭호를 붙여드린거야..!
" 다음에 뵐 때엔 꼭 선물을 전해드릴게요! 맹새드려요! "
시리우스 가주님의 손을 살며시 감싸듯 잡아드리며 시리우스 가주님의 편안한 눈동자와 자신의 달빛같은 눈을 맞춘다. 음, 언제 뵐 지 모르니까 맨날 밖에 나올때마다 일기장 들고다녀야겠다! 하하. -
277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8:29:41으어 네베르주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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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이름 없음 (65921E+56) 2016. 3. 29. 오후 8:30:07두..두려워 마요! 로엔은 일과 사랑에 빠진 나이트라서 잔소리가 심할진 몰라도 착해요! (?) /
연회는 즐겁게 즐기시고 계시나요? 당신이 무엇을 하던, 사각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구석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중 지휘자가 다시 맨 첫장으로 돌아가도, 서로 담화를 나누는 장미 가문이 보여도, 고상하게 식사를 하셔도. 사각거리는 소리는 멈추지 못하는 것 같네요
당신이 만약 이 사각거리는 소리를 따라 시선을 옮긴다면 벽에 착 달라붙어선 낡은 백지 책 한권에 무언가를 빠른 속도로 적어가는 금발 녹안의 남성이 보일겁니다. 눈이 좋지만은 않은듯이 은테 안경을 쓰고, 머리는 어느 가주님마냥 아래로 내려 묶었으며, 의상을 보니 귀족은 아닌 듯 싶습니다. -
279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8:30:08항..없다면 이벤을 기다리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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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8:30:13>>272 과제ㅠㅠㅠㅠ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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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후 8:30:47저녁을 먹은 세실리의 귀환!!
슬슬 돌려보려고 합니다 -
28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8:31:38저택에 있을땐 사고만 치더니. 다른 가주앞에선 모습이 달라. (가장 날 선 칼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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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8:32:30세실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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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8:34:27>>282 오, 오해해요 가주님 제가 사랑하는거 아시죠 가주님 으갹!!!!(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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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네베르-푸아루즈 (2161E+59) 2016. 3. 29. 오후 8:37:20ㅘ제가 다 된줄 알고 돌릴 수 있다고 했단건데 과제가 박살나고 날아가서 멘붕.. 돌리던 거 짧게 마무리짓고 과제복구해야할듯요... 사실 현실에서 종이접기 같은 만들기라서 복사같은것도 안되는데 손도 많이 가는게 망하다닠ㅋㅋㅋㅋㅋ.... 허탈해서 웃음밖에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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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8:38:35만번을 죽어도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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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푸아루즈-네베르 (19487E+50) 2016. 3. 29. 오후 8:38:38"네베르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뭐 저야 앉으면 딱 피바람을 몰고 올 사람 하나는 눈여겨보이기야 합니다만. 이라고 덛붙이던 푸아루즈는 쟁반 위 칵테일과 주스잔을 들고 근처를 돌아다니는 메이드에게만 살짝 손을 들어 그녀를 그쪽으로 불렀다.
"그나저나 네베르님은 술이 강하시군요. 이거 부럽습니다."
그는 거볍게 한숨을 쉬며 말하고 메이드의 쟁반에서 음료수잔을 받아 한 모금 마신 뒤 무어라 말하려고 하였었다.
[푸아루즈님!]
"으허억!! 자, 잠깐만!!!"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는 소리가 별안간 들리었다. 그리고 푸아루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몰려서 끌려가듯 순간에 사라졌다.
//네베르님이 바쁠 것 같아 막레를 드려요 -
288 시리우스 - 실베 (4747E+57) 2016. 3. 29. 오후 8:39:09"아아... 그때를 기대하마..."
진심으로 기대한다는듯이 말하면서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나름- 대로의 애정의 뜻인듯 실베의 이마에 가벼운 베이비 키스후 또 한번더 얼음 꽃을 만들어쥐어 주었다.
"이건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선물로 주거라..."
나름- 스카이 블루 가주다운 배려라면- 배려일지도-? -
289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후 8:39:18>>281 저용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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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8:39:49힘내요 네베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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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시리우스주 (4747E+57) 2016. 3. 29. 오후 8:40:28허나 실베는 시리우스에게 플래그 세웠어요.(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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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네베르-푸아루즈 (2161E+59) 2016. 3. 29. 오후 8:40:55푸아루즈주 고마워요 과제복구하러 잠수탈게요.. 이런 이벤도 못보겠넼ㅋㅋ...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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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8:41:31푸아루주는... 플래그가 굳이 의미있는 캐릭터일까 싶습니다. 그냥 플래그가 일상이라소 다들 시큰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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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후 8:41:59>>289
우와아앙
벨타자르랑 왈츠인건가요? -
29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8:44:01아마데우스도 춤 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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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코렌틴 (79204E+58) 2016. 3. 29. 오후 8:45:09>>278 에 잇기.
역시 이런 장소는 생리적으로 나와는 맞지가 않다. 차라리 활이라도 들고 영양사냥이나 하다못해 산책이라도 걷는편이 나을것 같은 것은 단순 나이문제만이 아니라 내 성향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침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사각사각. 뭔가를 적는 소리로다, 뭘 적는것일꼬. 이런 곳에서 묵묵하니 조용한 취향이라니.
"이런 곳에서 집중력이 좋구나."
흐뭇한 미소를 살짝 걸며 말을 붙여본다. -
29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8:45:31딴~따라단~따라단~ 따 꿍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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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후 8:46:26>>294 세실리찡 제가 에슷콧흐 해드릴게용ㅋㅋㅋㅋㅋ잠시 저녁을 먹어야해서 그런데 선레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여? 세실찡과 함께라면 먼 상황이든 조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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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8:48:00푸아루즈는 춤을 추고 싶어도... 다리를 절어서 잘 추지도 않고 오래 추진 못하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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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8:50:35나는 여왕님이랑 춤추고싶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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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클로에 - 네버모어 (03277E+57) 2016. 3. 29. 오후 8:51:25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그가 만들어낸 검은 장미를 보며, 속으로 그의 이름을 되뇌었다.
"다른 가문들의 사람들과도 안면을 트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에도 흥미를 붙여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혹시 모르는 일입니다. 네버모어 경께서 마음에 들어할 만한 이야기가 나올지."
그래도 듣기에 나쁜 말은 아니군요. 그의 대답에 농담을 건네듯 웃으며 대꾸하고서, 반달 모양으로 접힌 눈웃음을 지으며 그를 바라본다.
이윽고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주위의 꽃들은 보석으로 세공한 꽃들로 변해갔고, 어느새 정원은 빛나는 보석의 정원으로 그 모습을 바꾸었다. 반짝이는 그것들에 잠시 시선을 주고서, 재미있다는 듯 웃는다.
"꽃들이 달빛을 받아 빛나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이로군요. 잊지 못할 광경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네버모어 경."
한 손을 뻗어, 조금 전 코에 닿았던 꽃잎-보석이 된-을 톡, 건들여 본다. -
30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8:52:00뭔가 아달리랑 춤추면서 서로 까내리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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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42496E+55) 2016. 3. 29. 오후 8:55:07" 네! 기대하셔도 좋은걸요! "
뿌듯하게, 오늘 웃은것중에서 가장 환하고 자랑스럽게 웃어 고개를 힘차게 끄덕여 보이며, 시리우스 가주님이 자신의 이마에 작게 베이비키스를 해주시자 조건반사적으로 한쪽 눈을 살짝 감았다가 뜨고선 자신의 이마에다 손을 가져다 댄다. 그리고, 조금 놀랐는지 토끼눈이 된 체로 잠시간 자리에서 일어나신 시리우스 가주님을 올려다본다.
" 에, 사랑하는 사람..이요? "
물론 지금 실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개부터 시작해서, 나이트,하인,하녀들을 포함한 모든 가문의 일원들, 그리고 가주님, 타 가문의 사람들조차도. 이것들은 모두 실베가 소중히 여기다 못해 깊이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분명 시리우스 가주님께서 말씀하신 의미는 이런게 아니겠지?
" 네, 감사합니다! 꼭 그러도록 할게요! "
전에 본것과 다를바없이 빛을 받아 투명히 빛나는 얼음 꽃을 바라보며 미소짓는다. 그리고선 손이 시려워지는것을 마다하고 두손에 얼음꽃을 꼬옥 쥐어 소중히 한다. 저택에 돌아가서 바로 냉장고 안에다가 남몰래 숨겨두어야겠다. 녹아버리면 안되니까.
" 그럼, 무도회에서 뵈요. 시리우스 가주님! "
마지막으로, 그닥 소녀답지도 않고 얌전하지도 않지만 묘한 기분좋은 느낌이 묻어나오는 작별의 인사를 천천히 꾸벅, 드리고는, 설령 손에 있는 얼음꽃이 한방울이라도 더 녹아버릴까 초조해져 서둘러 저택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막레 부탁해! -
304 노엘 - 코렌틴 (65921E+56) 2016. 3. 29. 오후 8:55:54사각거리던 소리가 잠시 멈추고, 그가 고개를 들어 올립니다. 얼굴을 보니 상당히 소녀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눈에 빛나는 학구열과 지식을 담고자 하는 욕망은 반짝반짝 눈속에 박혀있습니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 다시 펜을 멋스럽게 돌리고 무언가를 적습니다.
" 저는 플로의 서기이자 서서니까요. 매년 성스러운 날에는 바쁘답니다. "
어제랑 그저께는 조금 시간이 있었대도, 오늘은 밀린걸 쓰고 있거든요. 덧붙이며 잠시만 기다려달라는듯 책을 든 손을 들어올립니다.
" 10초면, 10초면 끝날거에요. "
그리고 손이 보이지 않을정도의 속도로, 무언가를 적어냅니다.
" ..릴리여왕이....불안해하다.........끝.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
그는 책을 덮고 꾸벅 인사합니다.
" 대 사서, 노엘입니다. " -
305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8:56:04>>286 으아아아아 누가 도와줘요!!!! 우리 가주님 질투(?)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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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시리우스 - 실베 (4747E+57) 2016. 3. 29. 오후 8:57:44"예의바른 녀석이군..."
나즈막히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다시금 제갈길을 걸어가기 시작한체 조용히 하늘을 다시금 바라보고 있었다.
//수고했어 실베주! -
307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8:58:31여왕님이랑 추고싶다면야..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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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 실베와 시리우스를 빤히 쳐다보다가 팀이 비웃자 싸늘한 시선으로 그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 꼽냐, 확 씨. "
" 잘못했어! " -
308 푸아루즈-독백 (19487E+50) 2016. 3. 29. 오후 8:59:06"가주님. 저기..."
"자네 여기있었구만. 연회동안 어디에 있던건가?"
"잠시 영지쪽에 이슈가 하나 뜬 것 같아서요."
"...뭐? 그런거라면 나에게 바로 소식이 와야 할텐데..."
"아무래도 영주님이 이번에 영지의 백성민들에게 배푸신 정책과 관련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영주님이 연회를 가신 틈을 타 소란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호오. 요새 얌전히 지내는가 싶더니 아무래도 불안불안했던 모양이구만."
"그런데 가주님, 실례지만 왜 그렇게 서민들에게 유리한 일들을 해주시는겁니까? 다른 분들은 서로 견제하는것도 빠듯하신데다가 영지민들은 세력이 강해져봣자 가주님께 반발할 힘만 생길텐데."
"모르는 소리군. ...너도 그간 내 행보가 불만족스럽냐?"
"아...아닙니다만! 저기... 그렇지만 요새 행보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번에도 물가가 올라버려서 세금을 걷기도 빠듯하실텐데 그럴때 세금을 더 걷지 않으시고 굳이 임금을 올리시는 것에 주력하시는것도..."
"하. 이 짧은 친구야. 내가 자네를 곁에 두는 이유가 자네는 단순하니까 내 뒤를 칠 것 같지가 않아서기야 하지만... 정말 생각이 짧군. 그래도 이번처럼 영지 소식을 빨리 날라준것은 고마워."
-푸아루즈: 연회중에 급하게 나타난 자신의 전속 시종과 한 대화중- -
309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8:59:45수고했어 시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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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00:00>>307
체셔: 헐헐 여왕님 손잡고싶다 잡아버릴테다 여왕님!!!춤출테야!!!(쳐맞음 -
31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클로에 (61912E+58) 2016. 3. 29. 오후 9:00:17“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선물입니다.“
다시 손가락을 튕겨 흰 백합으로 만든 화관을 만들어 황녀의 머리에 씌워준다. 톡 건드려진 보석은 챙 하는 소리와 함께 부서지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붉은 장미를 섞지 못하는 소인의 불충을 용서하소서. 황녀님에게는 붉은 장미보다 아리따운 흰 백합이 더 어울리기에, 불충임을 알고도 독단으로 결정했나이다.“
황가의 자손중 막내이자, 가장 어린 그녀를 내가 이용할 수 있다면 가장 큰 수확이자 가장 든든한 벽이 될테리라. 하지만... 무엇인가 석연찮은 느낌이든다. 그녀를 이용하면 안될것 같은 불안함. 이것이 죄책감인가? 아니라면 그녀를 잊지 못하여 이 어린 황녀에게 감정이입하는 것인가. 혼란스럽다.
“단 둘이 있을때에는 편히 부르셔도 됩니다.“ -
312 시리우스주 (4747E+57) 2016. 3. 29. 오후 9:01:24어? 시리우스가 히한데 플래그 꽂았던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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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9:01:46>>310
릴리 : (귀엽다. 춤 춰줘야겠다)
펜 : (난 안귀여워..?) -
314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02:41아 소중한것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사실 막상 실베는 자신의 목숨은 그렇게 그다지 소중하게 생각 안한다!
내일 죽을거라는 소리를 들어도 다른사람들에 비해 충격을 덜받고,
만약 누군가의 목숨을 희생해야 할 일이 온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실베가 자진해서 나갈거야. -
315 세실리 드 올드로즈 (67463E+55) 2016. 3. 29. 오후 9:03:49길었던 연회라는 교향곡도 이제 거의 종장에 다달았다. 연회가 있던 커다란 홀에는 테이블들과 다과가 사라지고 무도회를 위한 조명과 악사들, 그리고 간간히 돌아다니며 음료를 가져다주는 왕실 시종들이 참가자들을 돕고 있다.
이를 문옆에서 오도카니 서서 보는 세실리는 눈을 감고 귀로 무도회장에 퍼지는 노래소리를 감상하고 있다.
춤출 사람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그렇다고 춤추는걸 못하는건 더더욱 아니고.
단지 지금 이렇게 춤추는 시간보다 차랑 단거를 먹으며 느긋하게 책을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잡고있어 적극적으로 춤을 출 이유가 없어서일 뿐이다. 거기다 젋어보이긴해도 올드로즈의 늙은이와 춤을 추고싶어할 사람은 드물테니 이렇게 구석에서 가만히 음악을 감상하면 아무도 신경을 안쓸거다.
일반적으로는
//(https://www.youtube.com/watch?v=q3wnN_PxUDY&feature=youtu.be)
지금 무도회장에서 나올듯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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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9:03:59>>312
히 : 따지고보면 내 가문원 아재인데..울 어디가써 왜 가문 관리를 안해.
울(실버 정령) : 고독을 즐기러 가써 나 요기 읎써 -
31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04:50지금 무도회 이벤트 시작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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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05:34>>313
체셔: 여왕니임!!!!!!♡ (여왕님의 손잡자마자 코피터져 실려나감) (춤도못추고실려나감) -
319 시리우스주 (4747E+57) 2016. 3. 29. 오후 9:05:43>>316 히 귀여워요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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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9:06:43마더나 파더와 춤 춰보고 싶어요!(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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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온슈타인 (95943E+60) 2016. 3. 29. 오후 9:07:37난장판이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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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9:07:41도발. 진심. 무의미. 곁을 스치는 바람을 붙잡듯, 그저 던졌을 뿐인.
그는 자문한다.
어째서 소년은 불쌍하다는 단어를 통하여 그를 수식했는가.
도발일 수도 있다. 소년은 흰장미였음에.
진심일 수도 있다. 그는 형님을 잃었음에.
무의미한 말일 수도 있다. 소년은 광대였음에.
허나.
이유가 셋 중 하나라고 한들. 셋 모두라 한들. 혹은 셋 다 아니라 한들.
어째서 '불쌍한'인가.
"......."
흰 장갑 낀 손가락이 제 주인의 입술을 지그시 누른다. 멀어져가는 소년의 뒷모습을 응시하며 그는 생각한다.
광대란.
유희로써 남을 즐겁게 하는 사람이다.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손에는 희화의 극대화를 위한 소품. 발하여지는 말은 익살.
사람들이 보는 것은 광대의 행위이다. 광대 그 자체가 아니다. 때문에 광대는 주목받으며 동시에 주목받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귀족들은 광대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제 치부를 털어놓고.
광대가 자신의 귀에 들어온 소문을 이용할 때는, 그것이 익살인지, 익살을 가장한 진심인지. 알수 없다.
제일 즐겁고 헤프되, 제일 비밀스러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체셔 화이트로즈."
값지고 말고요. 무언으로써 아시스는 덧붙인다. 소년이 의도하였든 그렇지 않든, 아시스는 이 일이 상당히 중요한 경험이요, 처세에 대한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손을 내리고 몸을 돌렸다.
연회의 끝은 아직 멀었으며, 그가 해야 할 일 역시 끝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갈 뿐.
본래 그가 서 있을 자리, 지켜야 할 여동생을 찾아 그는 걷는다.
//이벤 시작 전에 써놓아야 할거 같아서...
혹시 기분 나쁘시면 죄송해요 체셔주8ㅅ8 -
323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07:48어..어..
난 핏피랑 춤출거야!!(?) -
324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09:36>>322
훗 ..아시스 황자님이 체셔를 잊지못하시니까 무도회때 댄스파트너가 되어드려야지^.^..(칼맞음 -
325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10:16여담이지만 퍼플로주의 정령님도 언젠가 보고싶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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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9:13:54>>324 아시스 : 당신도 저도 남자입니다만...(이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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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9:13:56춤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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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14:43추..춤...!! 추자아아아...!!!(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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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14:55셀 위 대애애애앤스!
푸아루즈: 난 무리... (지팡이를 질질 끈다.) -
330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16:23그러고보니 퐈루즈 2p는 여성공포증같은게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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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클로에 - 네버모어 (03277E+57) 2016. 3. 29. 오후 9:16:33"아름다운 화관이로군요. 꽃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네버모어 경께서 주신 선물,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가 흰 백합으로 만들어진 화관을 내 머리에 씌워주자, 기쁜 듯 수줍게 웃으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 머리에 얹힌 화관을 한 손으로 부드럽게 만져본다. 조금 전, 톡 건든 보석은 깨어졌지만, 화관은 손이 닿아도 부드러운 느낌만 남는다.
그가 내게 자신을 편히 불러도 된다-단 둘이 있을 때에는-고 얘기하자, 나는 잠시 놀란 눈으로 그에게 묻는다. '그리 하여도 되는 겁니까?' 라고. 그가 알아 들었을지는 모를 일이다.
이윽고 작은 웃음이 얼굴에 걸린다.
"네버모어."
그대가 오늘 제게 주었던 아름다운 선물, 고맙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서 미소 짓는다. 눈이 반달 모양으로 휘는 것이 느껴졌다. -
332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17:56>>326
체셔: 에이, 귀족아가씨들과 춤추는 방법을 체셔가 알려드려야하기때문입니다요! ( 같은기사들에 끌려나감( 질질질 -
33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18:13>>330 사실상 남자여자 가리지 않는 아이니 오히려 무성애자라든가 종교계에 귀의하려는 사람이 만들어질지도...
2p라... 새록새록하네요! -
334 아시스 (42383E+53) 2016. 3. 29. 오후 9:19:15>>331 아시스 : (조용히 네버모어를 데스노ㅌ... 경계대상에 올린다)
>>332 그건 아시스도 알고 있어ㅅ...(이게 아님2 -
335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21:09에일리나 갱신~ 혹시 지금 무슨 상황인지 말해 줄 예쁜이? 이벤트중이니?ㅠ0ㅠ
-
336 아시스 (42383E+53) 2016. 3. 29. 오후 9:21:54어서오세요 에일리나주!
아직 무도회 시작은 아니에요~ -
337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9:23:23노엘 : 루체트랑 춤추게 싫은데
루체트 : 나도 너랑 춤추기 싫어.
엘리사 : 호에에 (왠 블랙로즈 꼬마랑 춤추고있음
루체트 : .......(각성 -
338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24:20>>336 헉 우리 무도회 하나요 8ㅆ8(두근두근) 응 아시스주야 고마와~ XD
에일리나 : (무도회 관음) -
33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1564E+51) 2016. 3. 29. 오후 9:24:31춤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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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24:34에일리나주 어서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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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클로에주 (03277E+57) 2016. 3. 29. 오후 9:25:02에일리나주 어서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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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25:16에일리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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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클로에 (08366E+52) 2016. 3. 29. 오후 9:25:25“영광입니다. 마이 마제스티.“
거짓말쟁이는 진실을 전부 말하지 않는다. 거짓말쟁이는 언제나 거짓을 섞는다.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다. 이것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나는 알 수 없다. 슬슬 내 자신을 잊어가는 것일까? 여전히 웃고있는 나의 입은 무얼 말하기 위해 이 순간을 버티는것일까. 이용하려고 하는 마음은 어찌하여 생기지 않는가?
“오늘 밤은 길지만, 어쩌면 짧은 시간이 될 수도 있겠군요. 마제스티. 이 오만불손한 귀족이 황녀님에게 감히 춤을 신청해도 될런지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아한 바이올린 소리. 묵직하지만 세련된 첼로소리. 청아하게 눌리는 피아노소리. 모두 환각이지만 선명하게 들려온다.
“당신의 종이요 당신의 까마귀가 감히 손을 뻗어도 될런지요.“ -
344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25:36(여왕님과 춤추길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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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08366E+52) 2016. 3. 29. 오후 9:26:27으아아아 무도회참가를 못해애애애애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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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26:40여담이지만 처음 이미지가 남자고 여자고 그냥 다 집적거리는 거였는데 왠지 갈수록 여자들과 남자가 그냥 꼬여지는걸 거부하지 않는 캐릭터로 퐈루의 이미지가 굳혀지네요...
아닌가. 작업걸고 막 그러는거 맞는건가. -
347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26:49>>340-342 앗 인사도 받아주구 상냥해...예쁜이들도 안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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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28:13지.. 진짜 이러다가 실베가 핏피랑 춤을 추겠어..
나랑 춤출사람으아아아아아아 -
349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28:45>>347 나도 있다!!!! 어서와라!!!!!
(반가움의 백드롭) -
350 아달리주 (49858E+52) 2016. 3. 29. 오후 9:28:47그러고보니 아바마마가 전에 노엘을 찾아가라고하셨다. 요시 찾아간다!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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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9:30:0910분뒤에 출석불러양
눈치게임할거야 또 -
352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31:00푸아루즈: 저 아무나 막 들이대는 그런 남자 아닙니다. 임자있는 사람은 먼저 유혹하지 않는다고요.
(그러나 전 애인중에는 유부녀와 유부남도 있었다.)
(사스가 페도 66 가주...) -
353 아시스 (42383E+53) 2016. 3. 29. 오후 9:31:13>>345 토닥토닥...
>>346 작업걸고 작업받는게 아닐까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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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31:49>>352 실베스테르: 우리 가주님이 푸아루즈님이랑 놀지 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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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아시스 (42383E+53) 2016. 3. 29. 오후 9:32:02>>348 입후보하고 싶지만 그전까지 실비랑 돌린게 없어서..ㅠㅠ
>>350 어서오세요 여동생님! -
35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32:07>>353 그런듯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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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33:02>>355 호엑!!!!! ㅠ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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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벨타자르-세실리 (17992E+52) 2016. 3. 29. 오후 9:33:05종장.이제 짜증나는 무도회만 거친다면 지긋지긋한 연회도 끝이 나겠지.솔직한 심정으론 무도회에 참석하고싶지 않았다.모르는 사람과 얼굴을 마주보면 한 걸음 두 걸음 발맞추는 건 정말 쓸데없는 짓이다.하지만 황자라는 신분 덕분에 반드시 참여하게 되겠지.어찌보며 무도회는 연회의 꽃.연회는 얼굴만 비춘 뒤 어찌저찌 대충 자리를 비웠을지라도 무도회는 한 번 음악이 시작된 이상 음악이 끝나기 전까진 함부러 자리를 비울 수 없게된다.무조건 누군가와 한 번은 춤을 춰야 된다는 얘기다.이왕 이렇게 되버린거 아무나 붙잡아 대충 한 곡 떼우고 오자.마침 앞에 적당한 귀족여성이 보인다.그녀를 붙잡아 대충 한 곡을 떼웠다.음악이 끝나자마자 그녀를 버려두고 말없이 걸음을 옮긴다.대충 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방으로 올라가자.어머니, 아버지께서도 성스런 연회날 일이 터지는 건 바라지 않으실 터다.생각이 있으시다면 시종에게 날 다시 데려오라는 명을 내리지 않으시겠지.
"꺼져라."
내게 다가와 에스코트를 청하는 한 귀족여성에게 거칠게 대꾸한 뒤 비키라는듯 손짓했다.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무도회장을 나오려는 순간 다음 음악이 시작되었다.익숙한 바이올린 소리.꽤나 좋아하는 음악이다.이 곡이 끝나면 올라가자. 좋아하는 음악 한 곡 듣는다고 뭔가 바뀌진 않을테니까.문옆에 가만히 서서 춤 추는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웨이트리스가 건네는 글라스를 받아들고 한 모금 홀짝였다.역시 맛없다.시큼한 와인맛에 인상을 찌푸렸다. 이걸 어떻게 처리하지. 다시 웨이트리스를 부르기엔 너무 귀찮다.마침 옆에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듯한 한 여자 귀족이 서있었다. 그녀에게 와인잔이 담긴 글라스를 건네었다.
"마셔라." -
359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33:18눈치게임때 걸린분들은 춤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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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33:20>>354 푸아루즈: 어... 억울한...
(그러나 지은죄가 무겁다.) -
361 일리엔 (59038E+54) 2016. 3. 29. 오후 9:33:50(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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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First (49134E+53) 2016. 3. 29. 오후 9:33:59"무도회가 뭐야?"
"좋은 거."
"왜 좋아?"
"나도 몰라."
"오빤 맨날 다 아는 척 하면서."
종알거리며 혀를 내밀고 제 오빠를 놀리는 안젤라를, 화가 난 시드니가 뒤로 왈칵 떠밀었다. 에일리나는 차분히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어린아이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제 동생을 손으로 가리켰다. 쟤가 먼저 놀렸단 말이에요, 그렇게 말하는 얼굴이었다
"그렇다고 동생을 떠밀면 안 되지, 동생에게 사과하세요, 시드니."
"그치만!"
"'그치만' 같은 건 없어요.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더 남자다운 거라고 항상 말했어요, 그렇지?"
"…치. 미안해."
시드니는 입술을 비죽이며 성의없이 안젤라의 오른손을 두어 번 흔들다 놓았다. 안젤라는 새침하게 손을 빼면서 고개를 돌렸다.
"정중하게."
영리하고 당돌한 아이였다, 제법 잔망스런 면도 있었고. 에일리나는 짧게 웃었고 사내아이는 빽 소리를 질렀다. 에일리나는 다시 한 번 아이의 이름을 불러 타일렀다.
"…미안합니다."
아직 화가 다 풀리지는 않았지만, 소년은 씩씩대지 않고 정중하게 절을 했다. 소녀는 새침하게 오른손을 다시 내밀었다. 소년은 당장 얼굴이 터지지 않으면 용할 정도로 새빨개져, 대놓고 소갈머리를 떨다가 결국 굴복하고 소녀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좋아. 용서해줄게."
"착하네, 잘했어요, 시드니. 그리고 안젤라, 너도 사과하세요. 오빠를 놀리면 안 되지."
"가주님!"
"'그치만'은 없어요. 말했잖아."
이번에는 소년의 차례였다. 그리고 소년은 절대로 동생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결국 에일리나는 무도회 전의 틈을, 아이들을 달래는 데 전부 써버리고 말았다. -
363 아시스 (42383E+53) 2016. 3. 29. 오후 9:34:14>>357 ㅠㅁㅠ!!!!
>>359 아 그런 방법이?! -
364 아시스 (42383E+53) 2016. 3. 29. 오후 9:34:42일리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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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세실리 드 올드로즈 (67463E+55) 2016. 3. 29. 오후 9:35:12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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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9:35:21같이 춤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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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35:38>>359 우왕 재밌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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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일리엔 (59038E+54) 2016. 3. 29. 오후 9:36:09씻고와서 같이 춤추실 사람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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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36:11>>366 (빼꼼...) 아..안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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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36:19>>366 절름발이의 비애라서 같이 춰드릴 수 없...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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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36:57>>349 앗 실베주야 고마와~! +_+ (붕붕방방)
무도회!(짝!) 무도회!(짝) 근데 춤출 사람이 없뎌 ._.)(에무륵) -
372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37:02눈치게임때걸린분들은 댄스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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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37:43무도회 음악 이런것도 좋을지도..
가사만 없다면 더 좋았을텐데 ;w;
https://youtu.be/5gnQlG8fFmw -
374 아시스 (42383E+53) 2016. 3. 29. 오후 9:38:08저도 춤출 사람이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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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9:38:52없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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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세실리 드 올드로즈 (67463E+55) 2016. 3. 29. 오후 9:39:07벨타주가 안오신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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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39:22무도회니까 이번만큼은 실베도 예쁜 드레스 입혀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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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아시스 (42383E+53) 2016. 3. 29. 오후 9:39:35그런데 여러분 생각해보니 지금 있는 분들 중에 남캐가 더 많...(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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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아달리주 (49858E+52) 2016. 3. 29. 오후 9:39:41아시스와 아마데우스...(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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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39:47>>375 나 이써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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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9:39:51눈치게임..
시...작!! -
382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40:01>>373 앗 진짜 칸타렐라 분위기다..! ㅇ0ㅇ
>>374 황태자님과 춤추면 되겠...읍 잠깐 당신들 누구(끌려감) -
383 벨타자르-세실리 (17992E+52) 2016. 3. 29. 오후 9:4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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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아달리주 (49858E+52) 2016. 3. 29. 오후 9:4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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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9: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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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4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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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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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40:34아니면 아까 가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아달리주랑 가주님이랑 같이 춤추면서 서로 독설하는것도 재밌을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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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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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40:5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시 이분들 시간차 공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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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9:40:59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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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벨타자르-세실리 (17992E+52) 2016. 3. 29. 오후 9:41:05>>376 위에 이어놨어용>>358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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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4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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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AqXmlOYXRM (65921E+56) 2016. 3. 29. 오후 9:41:30레슼ㅋㅋㅋ써올게욬ㅋㅋㅋㅋㅋ
아 이분들 기여엉 -
395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41:36아마데우스♡에일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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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41:42아마데우스주랑 에일리나주가 걸리셧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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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클로에 - 네버모어 (03277E+57) 2016. 3. 29. 오후 9:41:57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음악소리. 연회장 안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선명한 음악 소리에, 나는 곧바로 그것이 내 앞에 있는 이가 만들어낸 환각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미소 짓는다.
"그 손, 부드럽게 잡아 드리겠습니다. 나의 검은 장미여."
부드럽게 웃으며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음악소리는 점점 선명해져, 바로 옆에 악단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시 눈이 부드럽게 휘는 것이 느껴진다.
"밤의 정원은, 무도회의 무대가 되기에 좋은 곳이지요." -
398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9:42:19(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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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아시스 (2878E+56) 2016. 3. 29. 오후 9:42:45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2 같이 출까요(님
그런데 이미 데우스주와 운명의 짝이 되셔서...(끌려나감 -
40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클로에 (08366E+52) 2016. 3. 29. 오후 9:43:13“손을 잡아주십시오. 마제스티. ㅡ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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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43:33(황자님이 5를외치셨어야 댄스를 가르쳐드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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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43:56아니야 벌칙 언제 있다구 그랬어! 빼애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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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44:06에일리나.. 내 기억으로는 남자인데...
호오....(씨익(흥미진진 -
404 아달리주 (49858E+52) 2016. 3. 29. 오후 9:44:19>>388 그러기엔 아달리의 다리가 ... 보고는 싶지만 이미데우스주에게는 운명의짝이 계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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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44:25>>402
ㅋㅋㅋㅋㅋ ㅋㅋㅋ -
406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9:45:40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고맙겠습니다만
눈치게임??? 중인가요 정주행하기 귀찮(글러먹음 -
40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클로에 (08366E+52) 2016. 3. 29. 오후 9:46:12“손을 잡아주십시오. 마제스티. 그대의 손을 내가 이끌어 춤추게 하겠습니다.“
강약약 한템포 쉬고 원투쓰리포. 우아한 선율에 맞춰 춤을 춘다. 달빛은 밝고 남녀는 춤춘다. 거짓말쟁이 장미와 아리따운 공주. 서로 몸을 맡겨 춤을 춘다.
“네버모어.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마제스티.“
/무도회 시작이니까 컷 ㅜㅠ 난 참가못해용 ㅜㅠㅠ 미안해여! -
408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9:46:23>>406 곧 무도회 이벤트 시작해요!
눈치게임은 인원 수 체크 때문에 하는 것 같구요 :D -
409 아달리주 (49858E+52) 2016. 3. 29. 오후 9:46:30>>406 어서오세요 칼리스주! 저는 지금부터 또 잠시 사라지니까 설명을 드릴수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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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46:37>>406
아녀ㅋㅋ 이벤트곧시작될꺼에요
눈치게임은끝났어요! -
411 아시스 (2161E+59) 2016. 3. 29. 오후 9:46:46>>401 왠지 레스가 우르르 밀려올거 같아서 구경하고 있었죠!
칼리스주 어서오세요! 이제 막 무도회 시작이에요! -
41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9:47:05ㅁㅊㄷ ㅁㅊ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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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9:47:40>>407 괜찮아요ㅎㅎ! 그럼 혹시 네버모어주 레스로 막레 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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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9:48:18무도회.... 무도회... 으음... 결국 역시나 무도회를 칼리스의 데뷔무대로 삼아야하는가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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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9:48:26에일리나 어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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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48:54어서오세요 칼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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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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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50:19자 즐거운 농담 재밌었구요. 우리 예쁘고 멋진 캐릭터분들 춤추는 거 관음하면 되는 건가요 (팝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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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아시스 (45574E+56) 2016. 3. 29. 오후 9:50:30황자가 고양이를 시종장에게 잠시 부탁하고 돌아오는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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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51:13지금보니 15살의 드레스 치고는 노출이 너무 심한것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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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9:51:23황녀가 정원에서 춤을 추다 돌아오는 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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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51:24(아마데우스와 에일리나의 커플사교댄스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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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리시아 (60855E+50) 2016. 3. 29. 오후 9:51:29무도회가 시작한 것을 안 소녀가 그림자 속으로 숨어드는 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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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9:51:55>>420 아니요, 좋습니다(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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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52:48실베: 가주님 화이팅!!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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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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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아시스 (2161E+59) 2016. 3. 29. 오후 9:54:08아련한 표정으로 체포되는 칼리스주에게 손을 흔듭니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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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일리엔 (68325E+58) 2016. 3. 29. 오후 9:54:28가주는 같이 춤 출 사람이 없어서 혼자 와인이나 드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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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54:43>>415 아마땅...하게...?(왈칵) 에일리나야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어서 괜찮지만 아마데우스 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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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55:23실베 머리도 풀어서 고데기로 이쁘게 말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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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아시스 (45574E+56) 2016. 3. 29. 오후 9:55:33>>428 같이 마시죠!
>>429 정말 두분이 춤을 추시는건가요...! -
432 아달리주 (48918E+56) 2016. 3. 29. 오후 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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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9:56:16별수 없죠.. 나쁘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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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56:22푸아루즈는 그냥 평범한 파티용 남성복에 비녀를 해야겟군요. 유후. 사교계에서 주목받겟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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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시리우스주 (4747E+57) 2016. 3. 29. 오후 9:56:43첫 BL 커플...?(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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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9:56:52>>434 비녀라니 유니크하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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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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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9:57:24(그리고 다른 사람드로가 같이 팝콘을 챙겨 두 사람의 춤을 구경할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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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9:57:29체셔는 여왕님의 손을잡을테야..(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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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9:58:23연회는 어떠신가요? 즐거우셨나요? 연회가 끝나갈 무렵, 음악이 바뀝니다. 처음엔 부드럽고 잔잔하면서도, 하이라이트에선 빨라지는 왈츠풍의 바이올린 선율이 마치 신데렐라가 있던 무도회장의 시계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떠밀려 맨 처음 춤을 추는건 서로 죽일 눈으로 바라보고있는 화이트 가주와 노엘입니다. 둘 다 남자인건 알지만 뭐, 재밌으니 상관 없겠죠. 떠밀려 와 서로 죽일듯한 눈으로 쳐다보지만, 어느새 루체트는 눈을 가볍게 깜빡이더니 그의 손등에 입을 맞추며 짧게 묻습니다.
" Shall we? "
마지못해 서로 부드러이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깃털을 연상케하고, 긴장은 어느덧 풀립니다. 팽팽한 왕가와 귀족의 긴장감이 느슨해질 무렵, 둘의 무대가 끝나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여왕이 잔을 높게 들어올립니다.
무도회의 시작입니다.
※ 서로간 춤을 추시면 됩니다! 남남 여여 상관없어요!
※ 도중 파트너를 교체하셔도 좋습니다
※ 벽의 꽃....npc 투입해서라도 춤 추게한다... -
441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후 9:58:37실베는..
구석에 짜져서 가주님을 응원하며 혼자 고기나 먹어야지 -
442 세실리 드 올드로즈-벨타자르 (67463E+55) 2016. 3. 29. 오후 9:58:43곡의 한 구절이 지나고 다음장으로 넘어갈 정도의 시간, 옆에서 신경질적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도도하지만 그안에 독기가 서려있는 미청년의 모습이 보인다. 큰 키에 황족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을법한 복장. 요약하면 왕과 여왕의 4남매중 한명으로 범위가 좁혀진다.
"플로의 정점에 오르실 4명의 후보중 한분이신 벨타자르 제미니 테일라스 4쩨 황태자님이시군요. 저, 세실리 드 올드로즈가 먼저 인사드리지 못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와인잔을 건내받기전에 인사를 올린다.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주신 와인은 감사히 받들겠습니다........좀 상했군요"
와인에는 기본적으로 시큼함이 조금이라도 있다. 급이 떨어질수록 그것이 점점더 심해지고. 하지만 이건 도를 넘어선 시큼함이다. 상했다고밖에 볼수 없을 정도 -
443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9:58:57>>435 너무 깊게 가지 말자...부담 돼 우으으 ㅠ_ㅠ
예쁜이들아 벌칙은! 벌칙일 뿐! 오해하지 말 자! -
444 세실리 드 올드로즈-벨타자르 (67463E+55) 2016. 3. 29. 오후 9:59:15/못봐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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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아시스 (65306E+55) 2016. 3. 29. 오후 10:00:12>>440 ※ 벽의 꽃....npc 투입해서라도 춤 추게한다...
여러분 우리에게 구경이라는 선택지가 사라졌어요..! -
446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00:13>>431 황태자님이 구해주실 줄 믿고(아님)
눈치게임 벌칙은 확실히 해야 하는 거야? ㅇ0ㅇ -
447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10:00:15이제 여왕님에게 달려가면되는건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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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시리우스 (4747E+57) 2016. 3. 29. 오후 10:00:39"같이 출 사람이 없는데 말이지..."
무도회의 구석, 혼자서 씁쓸하다는듯이 말하면서 조용히 샴페인을 천천히 마시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서로 어울리느냐고 바쁜데... 난 그다지.. 저런건 아직 불편하다랄까...? 라고 생각하는 시리우스는 얌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
449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10:00:51여왕님 만나고싶다면 춤 신청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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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10:01:21>>445
(사악 -
451 푸아루즈-이벤트 (19487E+50) 2016. 3. 29. 오후 10:01:36계속 댄스신청이 들어온다. 하지만 푸아루즈는 그때마다 벽에 그대어 죄송스럽다는듯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불편한 다리를 가리켜가며 거절해왓었다.
사실. 춤정도는 힘들지만 출 수 있었으나 얼마전 애인에게 바람핀걸 걸리는 바람에 애인이 오해할 여지를 주고싶지 않기 때문일 뿐이였다. -
452 벨타자르-세실리 (17992E+52) 2016. 3. 29. 오후 10:02:29>>444 아녜요 제가 곰손인데다 모바일이라 늦어서 죄송하죠ㅋㅋㅋ이어올게용 저렇게 얘기하다가 춤으로 넘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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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0:02:34엇 방금 벽의 꽃이 되었는데 어찌되려나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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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10:02:41누가 쓸까요 에일리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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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03:23으 모르겠다. 아마주야 그럼 잠깐 돌릴까?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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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0:04:02ㅊ..춤!! (감옥뚫고 뛰쳐나옴
그 구석에서 혼자 아련한 눈빛으로 주류나 홀짝하면 안됩니까..? 칼리스가 누군가랑 춤추는 걸 상상할수 ㅇ벗어... 이녀석 성격이라면 정말 딱딱하게 정말 사적으로 나갈 것 같지만ㅋㅋㅋㅋㅋ
구경이 없엌ㅋㅋㅋㅋㅋ -
457 세실리 드 올드로즈 (67463E+55) 2016. 3. 29. 오후 10:04:19>>452
네네 ㅎㅎ -
458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04:56>>454 앗 타이밍 또륵. 다이스로 하자~! +ㅁ+
.dice 1 2. = 2
1. 아마데우스
2. 에일리나 -
45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10:05:22좋다!
선레
.dice 1 2. = 1
나
에일 -
460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0:05:24>>456 사적으로->사무적으로
오타라니 ㅠ -
461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06:10다갓 나빴어. 응 그럼 선레 써올게 u////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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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06: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땅 우리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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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10:07:22..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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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아시스 (45574E+56) 2016. 3. 29. 오후 10:07:24>>450 (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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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10:07:47>>448
당신에게 걸어오는건 이마에 장미문양이 그려져있고, 앞머리에 문양이 가려진 하늘색 머리의 여인입니다. 머리 위의 눈꽃과 바람을 형상화한 머리장식이 보이네요. 드레스는 깊게 파인 넥라인과 몸의 굴곡이 확실히 다 드러납니다. 뭔가 화가 난 표정같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고. 그러나 미인인건 확실하네요.
" 아재. Shall we? "
놀랍게도, 히의 인간화 모습입니다. -
466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08:05선레 내가 써 아마주가 써...? 힘들면 내가 써와두 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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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체셔 - 여왕늼♡ (03231E+55) 2016. 3. 29. 오후 10:08:16
여전히 술에 취한채 연회장을 돌아다니며 묘기를 부리던 체셔는 갑자기 연회장의 노래와 분위기가 바뀌자 많은 귀족들이 손잡고 춤추는것을 보고 " 뭐야.. 이런분위기.." 하며 투덜대다가 딸꾹거리며 지켜보았다.
그러던중.. 체셔는 여왕을 발견하곤 몇초간 멍하니 바라보다가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와 술기운을 빌려 눈 딱감고 용감무쌍하게 다가간다.
" 여..여왕님..부디 저와 춤을 춰주시겠습니까! "
어떤사람앞에서도 긴장않던 체셔는 여왕님을 가까이서 보곤 그 아우라에 긴장했는지 무릎꿇어 내민 손을 덜덜 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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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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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10:10:10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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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42496E+55) 2016. 3. 29. 오후 10:10:15" 와아... "
노출도가 은근히 있는 긴 아름다운 은색의 드레스를 입은 소녀, 아니 숙녀가 잔잔히 흘러나오는 바이올린의 음색에 감탄하며 조심스럽게 드레스 자락을 두손으로 살짝 들어올려 무도회장에 입장한다. 풀어해쳐 그 끝을 조금 말은 긴 머리가 우아하게 흩날리고, 마치 딸기의 색을 뽑은듯한 붉은 입술은 샹들리에의 빛을 받아 촉촉하게 빛난다.
이렇게 보면 이 아가씨를 본래 알던 사람들도 '누군가'싶겠지만, 한걸음 한걸음을 저도 모르게 매력을 담아 내딛는 이 앳된 얼굴의 숙녀, 아니 소녀는. 어제까지만 해도 저택에서 말썽을 부렸던 사고뭉치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였다.
사실 실베가 드레스를 입는것은 매우 드문경우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하녀들이 '최소한 타 귀족의 도련님과 손은 한번 잡아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실베에게 잔소리를 퍼부어 댔기 때문에 거의 반 강제로 드레스를 입어 15살에겐 어울리지 않는 풀 메이크업까지 한 상태이다.
" 예쁘긴 하지만.. 나에겐 안어울리는걸.. "
또각 또각. 작은 노란 리본이 뒤꿈치에 달려있는 굽높은 구두의 소리가 실베의 긴장을 한층 북돋아준다. 이렇게 기왕 드레스 입은거 오늘은 정말로 얌전해야해. 실베스테르. 빨간색 와인이 담긴 유리잔에 비친 자신의 낮선 얼굴을 바라보며, 다시한번 결의를 다져 와인을 한모금 마신다.
마시지말걸 그랬다. -
471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0:10:40체셔 용기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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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11:16앗 체셔 멋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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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후 10:12:25체셔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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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10:12:31제가 핸드폰이라서요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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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42496E+55) 2016. 3. 29. 오후 10:13:02>>470
실베랑 같이 춤출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엄지듦 -
476 시리우스 - 히 (4747E+57) 2016. 3. 29. 오후 10:13:42"아재 아니다."
짧막한 개그같은 말투로 가볍게 넘기더니 조용히 히의 손을 천천히 잡고는 걸어가기 시작했다.
춤이라... 이런건 처음인데라고 생각한 시리우스였지만 여인이 리드하게 둘수는 없으니 본인이 집접 리드를 하기 위해 움직여주기 시작했다. -
477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10:13:42>>475 막내 황녀라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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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65306E+55) 2016. 3. 29. 오후 10:14:26그는 안고 있던 고양이를 시종장에게 부탁한다. 정원으로 내보내지 말아줄 것을. 시종장은 허리를 꾸벅 숙여보이고는 그에게서 고양이를 건네받아 사라져간다.
이대로 기르게 될까. 그는 생각한다.
지금까지 반려동물을 갖게 될 줄은 몰랐건만.
소소하면서도 복잡한 생각을 뒤에 남기고 그는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갔다.
연회장에서는.
춤을 추는 부엉이와 흰 가주.
동성끼리, 그것도 남자끼리의 춤은 무도회에서의 보통 상식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생소함이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모양인지.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그의 어머니는 잔을 높게 든다.
그는 나지막히 눈을 감는다. 소음. 사람들. 번잡스러움.
허나 연회장 안에 서 있는 것이 그의 역할이기에, 그는 다시 고개를 들고 연회장 안으로 향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조금 전의 소년이 그의 어머니에게 다가간다.
결과는 소리로 알 수 있음이라.
잠시 어머니와 소년을 바라보던 그의 시선은, 연회가 시작했을 때처럼 일견 무심히 장미들이 어우러진 곳으로 향한다. -
47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42496E+55) 2016. 3. 29. 오후 10:14:30>>477 물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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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65306E+55) 2016. 3. 29. 오후 10:14:57앗 이젠 실비랑 클로에인가요! 여-여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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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클로에 (03277E+57) 2016. 3. 29. 오후 10:16:13>>479 그럼 이어올게요! 제가 모바일이라 좀 늦을 수 있어서.. 양해 부탁드려요 ;ㅅ;!
>>480 동갑내기 열다섯 소녀들입니다<< -
48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42496E+55) 2016. 3. 29. 오후 10:16:22>>480
실'베'야!!!!!!!!!!!!! -
483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65306E+55) 2016. 3. 29. 오후 10:17:23>>481 풋풋하네요...!
>>482 실베스테르 이름 애칭에 실비도 있으니까요...!(우겨본다)
앞으로 주의할게요!ㅇ.< -
484 푸아루즈-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19487E+50) 2016. 3. 29. 오후 10:17:44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는 그들을 보며 푸아루즈는 살며시 눈꼬리를 휘고 남과여가 어우러져 춤을 추는 것을 지켜보았다.
하늘하늘한 드레서그 선율에 따라 움직여지며 희끗희끗 드러나는 다리들을 보는것도 즐겁고, 뜨거운 눈길들을 가득 담은채 파트너의 손을 잡고 흔들고 뱅글거리는 남자들을 보는것도 그는 꽤 즐겁게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는 벽에 붙어서 홀짝. 하고 음료수를 더 들이마셧다. -
48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42496E+55) 2016. 3. 29. 오후 10:21:32>>483 애칭..?!
애칭이라면 허락하지!!! 아시's!!!!!! -
486 일리엔 (18041E+54) 2016. 3. 29. 오후 10:21:54씻고 도차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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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10:22:36>>467
릴리는 가볍게 와인으로 입을 적셨습니다. 별로 목이 마르진 않았으니까요. 루체트와 노엘이 서로 죽일 눈으로 춤을 추는 모습에선 귀여운 부부라 생각하고... (사실 부부인건 오늘 처음 알았지만요.) 저 멀리서 블랙로즈의 꼬마와 춤을 추는 엘리사양도, 벌써 레이디가 다 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 탐탁치는 않았죠. 어느 순간 태도를 바꿀테니까요. 왕위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 같으니까요.
순간 들려오는 목소리에 입꼬리를 부드러이 올리며 자신의 한쪽 손을 내어 가볍게 손을 올려줍니다. 화이트 로즈 나이트 특유의 특징을 보고, 이 지x맞은 가문에도(???!!) 귀여운 나이트가 있구나 생각핮니다
" 물론이죠. 멋진 기사님. "
여왕은 당신의 춤 신청을 [ 수락 ] 하였습니다.
* 왕의 의지가 바닥났다 -
48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10:22:39어서옵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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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161E+59) 2016. 3. 29. 오후 10:22:53>>485 허락받았다!!
>>486 어서오세요! -
490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후 10:23:03일리엔주 어서와요!
>>484 저기... 저라도 괜찮으시면 이어도 될까요...? -
491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65306E+55) 2016. 3. 29. 오후 10:23:18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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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일리엔 (18041E+54) 2016. 3. 29. 오후 10:24:26돌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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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10:24:37히힣♡ 여왕님 손잡아써!!!(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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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세실리 드 올드로즈 (67463E+55) 2016. 3. 29. 오후 10:24:41>>487
왕은 광대에게 아내를 도둑맞았다 -
495 에일리나-아마데우스 (49134E+53) 2016. 3. 29. 오후 10:24:50한 번 파이프를 태우고, 식을 때까지 기다리던 에일리나는 전용 스푼으로 담뱃재를 긁어냈다. 긁어낸 담뱃재는 난간 너머의 밖으로 버리며 티슈로 내부를 간단히 닦은 뒤, 철사에 솜을 꼬아서 만든 전용 클리너로 내부 필터까지 깨끗이 닦아냈다. 마지막으로 연소통을 한 번 훅 불어준 뒤에야 파이프담배를 품에 넣고서 잔을 들고서 연회장 안으로 들어섰다. 고요할 수 없다는 걸 안다.
그 추격을 중단하는 데 많은 손해가 있을까. 너는 아주 사랑받아 본 적이 없어. 잘 알려져 있지. 이런 갈망의 눈빛은 아주 당당해. 정말 젊어. 오, 내가 너를 얼마나 원하는 가. 내가 그 길들을 세어보게 해줘.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연회장 안으로 들어오니, 때마침 악사들이 연주를 하고 있더랬다. 쭈뼛쭈뼛 거리며 서로에게 춤을 권하는 이들도. 개중엔 퍽 생경한 조합의 이들도 있었지만, 제법 구경하는 덴 나쁘지 않았다. 잠시 벽에 기대 서서 그대들의 춤사위를 시야에 담으며 와인으로 입술을 축였다. 그러다 문득 느껴진 기척. 에일리나는 와인잔을 손에 든 채로 그대를 바라본다.
"흔치 않은 시간인데 이리 구경만 하고 있어도 괜찮아요? 아마데우스 경."
그대를 위해 차려입고 온 이가 있을 텐데 왜 조금 더 둘러보지 않고. 의례적으로 입술을 휘며 우스갯소리를 한다. -
496 페르마타주 (84327E+57) 2016. 3. 29. 오후 10:24:52히히 페르마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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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161E+59) 2016. 3. 29. 오후 10:25:13>>492 저라도 괜찮으시다면...(소심(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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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42496E+55) 2016. 3. 29. 오후 10:25:17>>492 난 이미 막내 황녀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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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후 10:25:19아바마마...(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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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161E+59) 2016. 3. 29. 오후 10:25:23페르마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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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일리엔 (18041E+54) 2016. 3. 29. 오후 10:25:51>>497 선레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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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벨타자르-세실리 (17992E+52) 2016. 3. 29. 오후 10:25:52와인잔을 건네자 나지막히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에 시선을 돌렸다.올드로즈? 늙은 장미였나.날카로운 눈초리로 그녀를 차근차근 훑어본다.그 중에서도 색이 빠진듯한 검은 머리가 눈에 띈다.흥,영생의 댓가로 치룬 모양이지.그녀의 외모는 젊었지만 올드로즈인 이상 본래 나이는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그냥 억측일지도 모르지만 저 머리색이 그냥 나타난 머리색은 아닐터.아니면 아닌거고.예의를 한껏 갖춘 그녀의 인사에 귀찮다는듯 고개를 끄덕여 답했다.쯧, 이거 잘못하다간 얘기가 길어질지도 모르겠군.적당히 몇마디 나누다가 째지자.
"그런가. 마시지 마라."
역시 상한 와인이었나? 아무리 남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지만 모든 장미들과 형제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시종을 혼내는건 상당히 쪽팔린 짓이다.이거 정신머리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감히 황족이 참여하는 연회에 이 따위 와인을 내놓다니.무도회가 끝나고 모든 귀족들이 돌아간다면 누구짓인지 찾아내 벌을 내릴 생각이다. 자연스럽게 인상이 찌푸려졌다. 저 올드로즈의 여식이 괜시리 꼬투리를 잡고 늘어진다면 상당히 귀찮아진다.그냥 이대로 별 말 없이 넘어가는게 제일 좋고, 만약 내게 클레임을 걸어오더라도 제대로 답해줄 생각은 없다.
"세실리경은 춤 추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지?"
일순간의 침묵이 흐른 뒤 화제를 바꾸기 위해 가볍게 입을 열었다.다들 파트너를 찾아가 춤을 추기 시작하는 지금, 가만히 서있는 걸 보면 춤엔 흥미가 없어보였다. -
50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0:26:12릴리여왕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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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26:20앗 다들 어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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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0:27:13어서오세요 페르마타주!
혹시 벽의 꽃 푸아루즈와 함께 파티내내 잡담하실분 있나요...? -
506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후 10:27:35페르마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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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42496E+55) 2016. 3. 29. 오후 10:28:30펠마타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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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후 10:28:55>>505 ㅈ...저라도 괜찮으시면...(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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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후 10:29:11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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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0:32:44>>508 오브콜스에요! 푸아루즈는 현재 얌전히 다리 못쓰는것을 이유삼아 사람구경중이시니 벽에 있는 그를 찔러주신다면 감사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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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체셔 - 릴리 여왕 (이벤트) (03231E+55) 2016. 3. 29. 오후 10:33:06>>487
하..이럴꺼면 광대옷보다 수트를 차려입을껄.. 하며 속으로 후회하던 체셔는 릴리여왕님의 손을 떨리는 손으로 잡은채 귀족들의 사교댄스를 따라하기 위해..허리를..안으려 했으나 .. 그런짓까지 하면 분명 뒷일이 감당이 안될꺼같아 여왕의 허리에 닿지않게 손을 띄웠다.
속으로 온갖 생각 " 역시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 " 계탔다.." " 이렇게 이쁜여자라니.. " 하지만 겉으로 말하지 않은채 여왕님의 손을 잡고 춤추었다.
뒤로 몇몇 따가운 시선도 느껴지지만 술기운으로 무시한다..
" 제가.. 여왕님 저와 춤추어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
체셔는 긴장되어 여왕의 눈도 못마주치면서 춤을 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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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에일리나 (99025E+55) 2016. 3. 29. 오후 10:33:42잠시 자리를 비워 파이프를 태우러 왔더니.
곱상하게 생긴게 일전의 에일리나가 왔다. 그다지 나쁜 관계는 아니지만서도.
또르르 흐르는 이성을 쥐어잡았다. 에일리나는 그것을 도와주듯 말을 건냈다.
내 자리를 일부러 찾아와 말을 건건 아닐테고.
"그다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별로라서 말이지."
"날 찾아다닌 건 아닌 것 같고."
파이프를 거꾸로 뒤집어 힘으로 탁탁 바닥을 향해 털어냈다.
여전히 장난적인 입놀림은 여전하군.
"뭐 같이 춤이라도 출텐가?"
농담이다. 주위 시선도 그렇고 소문이 도는 것도 그러니까. -
51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0:33:43아참. 스레주, 혹시 바쁘지 않으시다면 퍼플로즈 영토가 어떤지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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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클로에 - 실베스테르 (03277E+57) 2016. 3. 29. 오후 10:34:08네버모어 경과 정원에서 춤을 춘 후 연회장으로 돌아오니, 시녀들은 곧 무도회가 시작 될 것이라며 나를 찾았다. 권위적인 느낌의 붉은 드레스를 부드러운 연분홍색의 드레스로 바꾸고서, 머리와 구두, 화장까지 재단장을 하고서 조금 전에 선물로 받은 화관을 머리에 얹은 후에야 그녀들은 나를 다시 연회장으로 보내주었다.
무도회의 시작으로 한창 분위기가 달아오른 연회장. 그곳에 다시 발을 들이는 것을 나는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곳으로 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또 문제가 될 것임이 분명했기에, 아무렇지 않은 척 연회장에 발을 딛는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또각 또각하는 구두 소리가 울린다.
화이트 와인 한 잔을 손에 들고서-그렇지만 그것에는 입도 대지 않았다- 연회장을 걷는다. 구석진 곳으로 가고 싶지만,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황가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대충 보여주기 식으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 조용히 조금 전 오라버니와 있던 자리로 가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고서, 근처에 있을 누군가-아무나-의 옆으로 가, 손에 든 와인잔을 입에 댄다. -
515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10:35:35어디선가 탄성소리가 들려옵니다. 와아, 가장 멋진 춤을 보았듯이 말이죠.
정열적인 붉은 옷을 입은 여성은 머리를 곱게 틀어올렸고, 불꽃을 형상화한 가면을 썼습니다. 그녀의 파트너는 금발을 낮게 묶고 번개를 형상화 한 가면을 썼고, 검은색괴 금색이 섞인 옷을 입었고, 말이죠.
" 키리, 오늘따라 잘 추네? "
" 누님도 잘 추시는데요? "
그리고, 은발을 틀어올리고 늑대를 형상화한 가면을 쓴 남성과, 머리카락이 너무나도 얇아 마치 빛이 머리카락인듯한 모습, 그리고 빛으로 만들어진 가면을 쓴 여성이 전장을 떠올리는 정열적인 춤을 선보입니다.
" 많이 늘었구나. "
" 칭찬 고마워요. 연습했거든요. " -
516 시리우스주 (4747E+57) 2016. 3. 29. 오후 10:36:20시리우스 뭍혔어...(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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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리시아 (60855E+50) 2016. 3. 29. 오후 10:37:29춤을 추는것은 죽기보다 싫었던 소녀가 엘리사와 춤을 추는 아이를 지켜보며 미소를 짓는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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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아시스 - 일리엔 (45574E+56) 2016. 3. 29. 오후 10:38:20연회장 한 곳에서는 음악이 연주되고, 화음에 엮이듯 사람들은 춤을 춘다.
화려한 드레스자락이 우아하게 나부껴 연회장 바닥을 스치며. 멋을 낸 구두는 바닥을 밟아 부드러운 울림을 낸다.
한데 엮이는 사람들. 황가, 장미, 귀족. 경계를 허물어뜨려서.
소년의 춤 신청을 수락하는 어머니. 옆에서 지켜보는 아버지. 아버지는 어쩐지 평소보다 풀이 죽은 듯하다. 나중에 찾아가 위로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또다시 다른 사람들을 살핀다.
은빛 장미와 그의 여동생, 은빛 가주와 붉은 가주.
그리고.
딱히 행선지를 갖지 않던 금빛 눈이 한 곳에 머문다. 그다지 오래 거슬러 가지 않은 때에 만났던 사람이다. 누구나 아름답다 표현할 만한 눈 속에 현숙함을 감춘 오래된 장미. 그는 문득 손수건을 떠올렸다. 선뜻 건네어졌던, 그의 눈과 같은 색의 손수건.
보답이라고 하기에는 저울의 무게가 다르리.
그러나, 그녀가 홀로 앉아 있게 두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님이라.
그는 천천히 걸음을 옮겨─그녀가 알아차리게끔 발소리를 숨기지는 않으면서─그녀가 앉은 테이블로 다가갔다. 테이블 위에는 와인이, 그 옆에는 잔이.
"오래지 않아 뵙습니다. 오래된 장미의 가주시여. 혹여, 제가 가주의 평온을 깨뜨렸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장갑 낀 손을 왼쪽 가슴에 대며 그는 가벼이 허리를 숙인다.
"모든 사람이 어우러지는 때에 어째서 홀로 앉아 계시는지요."
//하라는 춤 신청은 못하고...죄송해요오오오 -
519 칼리스 (1912E+52) 2016. 3. 29. 오후 10:41:46깔끔히 정리한 올백머리에 푸른색의 단정한 복장을 입고 '나 관심없네'하는 눈빛을 보내며 그마나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구석에서 간간히 춤을 신청하는 사람을 열심히 돌려보내거나 중매시키는 그는 누가봐도 블루로즈의 전대가주 칼리스 폰 블루로즈였다.
그는 가볍게 겉멋을 살짝 잡으며 테이블에 놓여있는 잔을 집어들어 한 모금 들이켰다. 가 다시 뱉어버렸다. 그에게 와인은 독극물이라도 되는 모양인가보다. 그대로 내뱉은 걸 혹시 누가 보지않았나 하는 마음에 주변을 힐끗 쳐다보다가 티가 나지않게끔 살짝 자신의 능력으로 정제해 원래 있던 자리에 몰래 가져다놓았다. 그리고 곧바로 누군가가 다시 그 잔을 집어들었지만, 칼리스는 눈치채지 못했다.
이윽고 누군가가 춤을 신청해오자 칼리스는 오른쪽 눈썹을 살짝 치켜들며 대꾸했다.
"나는 그대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지 못 합니다. 단순히 춤만 추는것이라고 해도 말이죠. 괜찮다면 저기 저 남자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정중하게 허리숙여 사과하고는 그 사람을 또다시 다른 누군가와 중매시켰다. 이쯤되면 중매쟁이라고 불려고 손색없는 모습이었다.
"당신 머릿속은 공허하군요."
후에 걸어가는 사람을 쳐다보고는 혀를 끌끌차며 나지막하게 독설을 내뱉었다. 상당히 북적북적 거린다는 생각에 조용하게 있고싶었던 그 였다.
//제 머릿속도 비어있습니다.(멍 -
520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0:42:47칼리시는 려어어어왕님께서 춤신청을 해도 거절할 놈이지! (고자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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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10:43:58>>476
" 아재 맞잖아, 이 아재야. "
부드럽게 춤을, 호선을 그어내다 그녀는 눈을 치켜뜹니다. 냉기가 서립니다.
" 아까 여자애랑 있는거 다 봤어. "
누구야 그 지지배, 실버로즈지? 그치? 아니면 내가 내 손에 장을 지진다. (...그러면 녹습니다)
" 춤 진짜 못추네. 아재, 처음이야? "
>>511
광대인걸까요?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춤을 추는건 그 누구에게나 허용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평등하게 춤을 출 권리가 있고, 그녀는 부드럽게 스텝을 밟았습니다.
" 긴장하지 말아요. "
미소지어보이며 한바퀴 빙그르. 그녀의 단발이 찰랑입니다.
" 저야말로 이렇게 멋진 신사분과 춤을 출 수 있어서 영광이랍니다. "
몇몇 사람들의 시선은 뭐..괜찮습니다.
벽의 꽃보단 나으니까요. -
522 세실리 드 올드로즈-발타자르 (67463E+55) 2016. 3. 29. 오후 10:44:22"괜찮습니다. 남겨서 황가의 해가 될 여지를 남기느니 낡은 장미의 여식의 배안에 넣어두겠습니다. 저와 황태자님만 입을 닫으면 아무도 모를 일이지 않습니까?"
조금 남아있는 연보라빛 와인을 깔끔히 비우고는 지나가는 시종에게 건낸다. 미소를 짓는 그녀의 표정에서 딱히 악의가 없어보인다. 뭐가 됬든 입을 적셨으니 그녀 입장에선 만족스러우니까.
"대신에 시간을 황태자님의 시간을 빌려도 되려는지요? 춤을 싫어한다기 보단 마땅히 접근해오는 분들이 없었을 뿐입니다."
살며시 오른손을 들고 차분히 돌려 벨타자르에게 손을 잡아 달라는 듯이 내민다.
그녀로서는 다과와 차도 없는 무도회에서 흥미로운 사람이 다가온 것이다. 그걸 놓치고 싶지 않을뿐 -
523 아시스 (65306E+55) 2016. 3. 29. 오후 10:44:35>>520 칼리시라니... 칼리스는 사실 용어머니였군요!(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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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아달리-푸아루즈 (03762E+55) 2016. 3. 29. 오후 10:45:16어릴시절부터 무도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눈이 좋지않은거라면 모를까 딱봐도 함께 추다가 넘어질 사람을 상대로 권하는건 바보나 하는짓이라고 생각하고있고 지금도 그런 바보를 몇번 보기도했지만 살짝 거절하면서 앉을수있을만한 장소를 찾아 천천히 몸을 기댄다.
"선객이 있는줄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내가 찾은곳에는 이미 앉아있는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나랑 비슷한 부류인가? 아니 그렇다고 보기엔 춤추는 이들을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모처럼 황가에서 준비한 무도회이옵니다. 즐기시지 않아도 괜찮으신지요?" -
525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0:45:49>>523 오타를 주깁시다 오타는 나의 원쑤... 칼리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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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시리우스 - 히 (4747E+57) 2016. 3. 29. 오후 10:45:54"아재 아니라니까. 그리고 춤 처음 추는거 맞아."
그렇게 자기 할 말만 한체 조용히 일단은 춤을 춰보려고 하지만 역시 어색한건 어색한거다...
그나저나 언제 실베와 있던걸 본건지 살짝 의문을 품고는 혹시 스토커?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아까 있던 여자애는 우연하게 만난거다." -
527 에일리나-아마데우스 (49134E+53) 2016. 3. 29. 오후 10:47:07그대의 말에 부드럽게 숨죽여 웃으며 와인으로 목을 축인다. 그 말을 들으니 왜 사람들이 그대를 고독한 은운이라고 하는 지 알겠네요.
글쎄, 과연 그럴까. 장미가문의 가주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요. 아니, 그건 오히려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에일리나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진부하지 않은 것, 무어가 있을까요. 그리고 들려온 농담. 저와 같은 우스갯소리. 말없이 의아한 눈으로 그대를 바라보던 에일리나의 눈길에, 알 수 없는 빛깔 하나가 스쳐지나간다.
"그거 좋군요."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 튀어나온 말이었다. 이제와서 그칠 수 없다. 제 변덕은 제가 잘 알았기에. 에일리나는 와인잔을 내려놓고서 우아하고 유연한 손길로 그대의 손을 잡아 끌었다. 재밌는 소리를 하네, 그대는. 내 앞에서는 그런 장난도 금물이에요, 알아? 부드럽게 눈사위를 휘며 입술을 연다. 나지막한 웃음소리는 생글생글한 게, 퍽 소년의 장난을 닮았다.
"제게 그대와 함께 춤을 출 영광을 주시겠어요? 아마데우스 경."
우린 지금 놀이를 하는 거예요. 에일리나는 말을 아끼며 그대를 부드러운 눈길로 응시했다. -
528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48:31>>523 칼리시ㅋㅋㅋㅋㅋㅋㅋㅋ윽 갑자기 생각났어요... 칼릐씨!(드라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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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아시스 (45574E+56) 2016. 3. 29. 오후 10:49:37>>525 >>528 드라카리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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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0:50:36칼리스: ( -_-)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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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실베스테르 - 클로에 (42496E+55) 2016. 3. 29. 오후 10:50:46" 쓰읍.. "
일부러 얼굴을 남몰래 찡그려가면서 까지 마셔보려고 했건만, 실베가 처음으로 느끼는 와인의 맛은 도저히 마실수가 없다는듯 그녀를 손사래치게 만들었다. 결국 와인의 반도 제대로 마시지 못한 실베는 검붉은색의 와인잔을 그녀가 앉아있는 의자 근처의 테이블에 두고 '어른들은 이런걸 어떻게 그렇게 우아하고 기품있게 마시시는 거지'하는 이상한 의문을 생각했다.
" ..!! "
그렇게 어깨를 으쓱이며 그냥 남들이 춤추는것만 보고 조용히 끝내자고 생각했던 찰나, 실베가 자신의 옆에 앉아계시는 막내 황녀 '클로에'님을 발견해 어쩔줄몰라한다.ㅁ, 뭐지, 나에게 혹시 할 말씀이 있으신가?! 사실 나이로만 따지면 클로에님이나 자신이나 동갑내기였지만, 그래도 계급이라는것이 있으니 긴장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우물쭈물. 다행히도 황녀님은 자신을 눈치채지 못하신듯 실베와 같은 15살이라고는 믿지 못할 매력을 뿜어내시며 고고하게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계셨다. 이, 이거 혹시 황녀님과 처음으로 말을 섞어보라는 신의.. 아, 처음이 아니구나.
..그때 생각은 그닥 하고싶지 않다.
" ..흠흠. "
" 반짝이는 은색장미 가장 안쪽의 어린 꽃잎이 신이 내린듯 고귀하게 빛나시는 황녀님을 뵙습니다. "
황녀님께는 들리지 않도록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입안으로 몇번의 연습을 거쳐 마침내 두 손으로 자신의 회색빛 드레스를 상냥하게 잡아 살짝 올리며 정중히 예를 갖춰 황녀님께 인사를 드린다. 저번의 실수는 다시 되풀이하고싶지 않아. 정말로. -
532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52:03>>529 대너리스 여왕님...ㅠ////ㅠ(야광봉)
>>530 앗 미안해요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 ^.ㅠ(보담보담) -
533 아시스 (65306E+55) 2016. 3. 29. 오후 10:52:59>>530 죄송해요 칼리스주가 귀여우셔서...!
>>532 (옆에서 같이 야광봉) -
534 온슈타인 (95943E+60) 2016. 3. 29. 오후 10:53:49일상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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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일리엔 - 아시스 (18041E+54) 2016. 3. 29. 오후 10:53:49무도회의 시작과 함께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잠시 거리를 두며 와인잔을 잡곤 입가에 머금은 와인과 함께 주변을 둘러보았다. 가득 채운 사치의 소리와 빛은 나이든 여인의 눈을 홀리고, 시끄러운 무도장의 소리는 귀를 매우기라도 하듯 소리를 내고 있었다. 반짝이는 보석들이며, 감미로운 포도주. 조용하고 사치보다는 안정을 생각하는 나로써는 생각도 못하는 크디큰 사치였었다. 허리를 피며 조금 기대어선 마시던 와인이 비워지고, 잠시간 서서 기다리는 시간에 누군가 익숙해보이는 인영이 다가오는 모습에 입가를 올려 미소지으면서도 상대방의 모습을 눈에 비춘다.
" 짧은 시간이 또다시 인연을 이어주었군요. 축복받은 황태자를 뵙습니다. 언제나 평온함보다는, 이런 돌발적인 상황도 나쁘진 않으니까요. "
입가에 지은 미소와 함께, 드레스의 끝을 살짝 올리며 인사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비추어지는 나이보다도 충분히 젊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이였다. 조금 어두운 색, 주변과 조화를 보이는 드레스에 조금은 과감한듯 보이는 노출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모습과 어울리며 적당한 부드러움을 가져온다. 최소화된 장식은 절제미를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는 정도로만. 최소한의 미로 최대한을 완성시켰다. -
536 일리엔 - 아시스 (18041E+54) 2016. 3. 29. 오후 10:54:05중도작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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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푸아루즈-아달리 (27629E+53) 2016. 3. 29. 오후 10:55:25"설마하니 황녀님을 자리에서 뵙는 영광을 맞는군요. 푸아루즈 드 페플로즈라고 합니다."
누가 코디해준것인지 몰라도 참 기묘할만큼 남성의 연미복에 어울리는, 머리가 댕겨쟈서 좀 아픈 비녀를 하고있는체로 푸아루즈는 그녀가 앉기 좀 더 편하게 자리에서 거리를 벌리고는 정중히 인사를 한 푸아루즈는 곧 황녀의 믈음에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지팡이를 살짝 들어올렸다.
"멋진 연회인것은 맞습니다만, 이런 사정이 있는지라 눈으로 밖에 즐길 수 없어 송구스럽습니다."
아. 이런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이다. -
538 아시스 (2161E+59) 2016. 3. 29. 오후 10:55:25>>536 앗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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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아시스 (45574E+56) 2016. 3. 29. 오후 10:55:51>>534 온슈타인주 어서오세요! 지금 무도회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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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체셔 - 릴리 여왕 (이벤트) (03231E+55) 2016. 3. 29. 오후 10:56:02
체셔가 긴장한걸 여왕이 눈치챈듯하자 더 긴장해버렸다!
" 아..아닙니다, 으..무슨말을 드려야할지.. "
릴리 여왕의 찰랑거리는 머리에 한번 더 넋놓고 춤사위에 또 넋놓았다, ..오늘일은 체셔가 오래도록 기억하고 추억할 일이 될것같다.
체셔는 여왕과의 춤이 끝나고 허리숙여 경례한뒤, 품속에서 장미한송이를 꺼내어 빛의 힘을 이용해 신기루로 천송이의 장미로 보이게 하였다.
" 비록.. 사라질 천송이 장미지만 부디 받아주세요, 여왕님!..광대에겐 이것이 전부입니다 ! "
체셔는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흰장미 천송이를 건네었다. -
541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0:56:44앗 온슈타인주야 어서와~ 지금 무도회에서 춤 쌰바쌰바 하는 중! y////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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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푸아루즈주 (27629E+53) 2016. 3. 29. 오후 10:56:47(야광봉 붕붕붕)
(그리고 혼자 무서워서 얌전얌전) -
543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후 10:57:06다들 춤추는군요
좋은 팝콘이다ㅇㅅㅇ -
544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10:57:28여왕님이랑 춤춰서 햄볶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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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실베스테르 (42496E+55) 2016. 3. 29. 오후 11:00:31설마 이번에도 찍히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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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1:01:02이제 용기있는 여성이 황제폐하께 춤을 신청하시는 겁니다! 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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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일리엔 - 아시스 (18041E+54) 2016. 3. 29. 오후 11:01:03무도회의 시작과 함께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잠시 거리를 두며 와인잔을 잡곤 입가에 머금은 와인과 함께 주변을 둘러보았다. 가득 채운 사치의 소리와 빛은 나이든 여인의 눈을 홀리고, 시끄러운 무도장의 소리는 귀를 매우기라도 하듯 소리를 내고 있었다. 반짝이는 보석들이며, 감미로운 포도주. 조용하고 사치보다는 안정을 생각하는 나로써는 생각도 못하는 크디큰 사치였었다. 허리를 피며 조금 기대어선 마시던 와인이 비워지고, 잠시간 서서 기다리는 시간에 누군가 익숙해보이는 인영이 다가오는 모습에 입가를 올려 미소지으면서도 상대방의 모습을 눈에 비춘다.
" 짧은 시간이 또다시 인연을 이어주었군요. 축복받은 황태자를 뵙습니다. 언제나 평온함보다는, 이런 돌발적인 상황도 나쁘진 않으니까요. "
입가에 지은 미소와 함께, 드레스의 끝을 살짝 올리며 인사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비추어지는 나이보다도 충분히 젊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이였다. 조금 어두운 색, 주변과 조화를 보이는 드레스에 조금은 과감한듯 보이는 노출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모습과 어울리며 적당한 부드러움을 가져온다. 최소화된 장식은 절제미를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는 정도로만. 최소한의 미로 최대한을 완성시켰다.
" 우리의 늙은 사람들은 춤을 추기에는 신청하는 사람 없이 외로이 기다려야하지요. 저 역시도 조금은 기다리고 있답니다. "
얼굴에 짓는 여인다운 표정과는 다르게, 그 시선은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들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면서도 천천히 돌린 시선에서는 아시스를 담으며 가벼이 손을 올렸다. 무도회에서 여성이 춤을 신청하는 하나의 방법
" 만약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황태자님? Shall we dance? " -
548 일리엔 (18041E+54) 2016. 3. 29. 오후 11:02:31최대한 아름답게 보여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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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실베스테르 (42496E+55) 2016. 3. 29. 오후 11:02:46왠지 아내를 광대에게 빼앗겨 슬픈얼굴로 쓸쓸히 혼자서 와인을 마시시는 폐하가 떠올라서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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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벨타자르-세실리 (17992E+52) 2016. 3. 29. 오후 11:02:59"마음에 드는 대답이야."
고개를 돌려 그녀에게 시선을 둔채 씩 입꼬리를 휘었다.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았다.그녀에 대한 신뢰는 아니었다.어차피 그녀가 뒤돌아서 와인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린다면 날 속인 댓가를 치루게해주면 그만이다.헌데 그녀의 표정을 보니 쓸데없는 짓은 하지않을 것 같았다.빈 와인잔을 시종에게 건네는 그녀의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올드로즈의 자식들이라고 모두 꽉 막하 성격을 가진 건 아닌 모양이다.잠시 말 없이 춤을 추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거짓된 웃음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얼굴에선 은은한 미소가 서려있었다.작위, 가문에 관계없이 짝도 가지각색.시선을 돌리자 어느 이상한 광대의 춤신청을 받아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어머니는 지금 뭘 하고 계신거지?누군지도 모르는 괴인의 춤신청을 허가하다니 제 정신이 아니신게 분명하다.하지만 간섭할 생각은 없다.어차피 나완 아무 상관 없는 일이다.옆에서 들려오는 차분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지금 내게 에스코트를 해달라는 건가?
"고작 상한 와인을 빌미로 황태자에게 에스코트를 부탁하다니. 건방진 것."
낮게 웃으며 그녀의 손을 살짝 움켜쥐었다.곧 음악이 바뀔터다.한 곡 정도야 괜찮겠지.방금 전 일을 감춰준 고마움에 춤을 허가한 것은 아니다.그냥 단순한 변덕일 뿐이다. -
551 세실리 드 올드로즈 (67463E+55) 2016. 3. 29. 오후 11:03:25>>548
지금도 아름다워여 -
552 온슈타인 (95943E+60) 2016. 3. 29. 오후 11:03:38무도회중이면 뭘해야 할까요.. 음.
아가씨를 돌봐드려야 할까요? 가주님과 마님은 춤추는 중이시니 -
553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후 11:03:55리시아주: 시아야
리시아: 엉?
리시아주: 출텨?
리시아: (시선회피 -
554 일리엔 (18041E+54) 2016. 3. 29. 오후 11:04:21>>551 할머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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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실베스테르 (42496E+55) 2016. 3. 29. 오후 11:07:30실베.. 먹는다..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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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11:08:23>>552
여왕님과 춤이 끝난 체셔와 댄스!! -
557 아마데우스 - 에일리나 (08919E+60) 2016. 3. 29. 오후 11:08:56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이녀석.
진짜 하려는 속셈인가. 이제와서 농담이였다고 할 그것은 안되어 보인다.
파이프를 덮개에 싸서 품 안에 넣는다.
미쳐 돌아가는 군. 날 잡아 끌다니.
"하, 잠깐동안은 즐겨주지."
그가 잡아 끈 내 손을 힘없이 당겨졌다. 그리고 무대에 다달았을땐 주위 시선을 다 받고있었다.
건장한 남성 2명이 서로의 손을 잡고 블루스를 추고있다.
이것은 엄청난 어그로. -
558 실베스테르 (42496E+55) 2016. 3. 29. 오후 11:11:51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ㅋ악 데우스 가주님 반응 왜이리 재밌고 귀엽지ㅋㅋㄱㅋㄱㅋㄱㅋㄱ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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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1:13:32남자 둘이서 블루스라... 재미있는 광경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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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온슈타인 (95943E+60) 2016. 3. 29. 오후 11:14:13>>556 온슈타인 : (온슈타인은 거절해버렸다!) 체셔 또 사고를 치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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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후 11:14:23저거 사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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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11:14:27ㅋㅋㅋㅋㅋ눈치게임의 힘은 대단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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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아달리-푸아루즈 (03762E+55) 2016. 3. 29. 오후 11:15:26자신을 푸아루즈라고 소개한 남성은 연미복에 어울리지 않을터인 비녀를 아름답게 소화해내고있었다. 푸아루즈의 미소에 나또한 미소로 화답하며 살며시 말을 이어갔다.
"이름은 익히 들었지만 만나는건 처음인걸로 알고있사옵니다.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라고 하옵니다."
그는 손에든 지팡이를 들어보이며 내게 동의를 구하는듯했다. 다리가 정상이 아닌건 나또한 마찬가지이니 이걸로 왈가왈부할수있는건 아니다.
나는 내 지팡이를 보이며 살짝 웃고는 그의 말에 화답한다. 장미가문에서도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기는 했구나.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그것 참 신기한 일이로군요. 마침 저도 이런 몸인지라 눈으로만 즐겨야 하는 처지이옵니다." -
564 실베스테르 (42496E+55) 2016. 3. 29. 오후 11:15:35박제해서 가주님 두고두고 놀려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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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실베스테르 (42496E+55) 2016. 3. 29. 오후 11: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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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체셔 (03231E+55) 2016. 3. 29. 오후 11:16:15>>560
체셔: 그치만 여왕님은 정말이뻣습니다!! 제손을 잡고 춤추시면 아직 제손에 남아있는 릴리여왕님의 온기를 느끼실수..(쳐맞음(끌려감 -
567 클로에 - 실베스테르 (03277E+57) 2016. 3. 29. 오후 11:16:42손에 든 와인은 그저 입술을 적시는 용. 아직 그 씁쓸한 끝맛을 이해하기에는, 나는 너무 어리다.
제 할 일을 다 한-내 입술을 적시는 것- 와인잔을 다시 손에 들고서, 홀 중앙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을 가만히 바라 본다. 다른 가문의 가주, 일원들끼리 서로를 마주보고 춤을 추는 그 모습을. 그래. 이렇게 평온한 분위기여야 진짜 연회 답지. 연회에 날카로운 경계는 어울리지 않는다.
입꼬리를 올린 채 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옆에서 움직임이 느껴진다. 자리를 뜨려는 것일까 생각하며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옆자리에 있는 이는 곧 내게 예를 갖추어 인사를 건넨다.
은색 장미의 가장 어린 꽃잎. 그녀는 자신을 그렇게 소개한다. 그녀의 이름이 무엇인지 생각이 나지 않아, 잠시 그녀를 바라본다. 폰 실버로즈.
"그렇게 거창한 수식어는 필요 없습니다. 실베스테르 경."
제게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그녀의 이름을 가까스로 떠올리고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인사에 답한다.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나와 같은 나이의 장미. 찬찬히 그녀를 눈에 담는다. 이런 자리가 어색한지, 아니, 차림새 자체도 그녀에게는 어색해 보였다. 특히나 그녀의 구두가.
"무슨 연유로 이곳에 혼자 계시는지요? 연회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 건지, 주최 측으로서 염려 되는군요."
적어도 와인은 경의 입에는 맞지 않는 모양입니다. 농담을 건네고 작게 웃는다. 바로 옆의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반 이상이 남아있는 붉은 와인이 든 잔에 시선을 잠깐 주고서, 다시 그녀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
568 온슈타인 (95943E+60) 2016. 3. 29. 오후 11:17:39>>566
온슈타인: 바보같은 소릴..(연행) -
569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후 11:18:37심심하닷!!!
구경을 할까.. -
570 아마데우스 - 에일리나 (08919E+60) 2016. 3. 29. 오후 11:18:38이런 바보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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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세실리 드 올드로즈-벨타자르 (67463E+55) 2016. 3. 29. 오후 11:19:12"억지스러운 부탁을 들어주셔서 영광입니다. 연회에서 들려왔던 소문이 헛소문으로 보일 정도로 자비로우시군요"
이 장면을 보존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좀처럼 보기힘든 황가의 4번째 자식인 벨타자르 황태자의 미소. 분명 진심으로 웃는걸로 생각되진 않는다. 어쩌면 그녀의 부탁이 어이없어서 나온 비웃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세실리한테는 미소의 의미가 중요하지 않다. 보기 힘든 광경을 본것만으로도 만족하니깐.
벨타자르의 손에 이끌려서 연회장의 중앙은 아니지만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에서 나오는 빛의 파편이 닿을정도까진 걸어 나온다. 주변을 살짝 둘러보니 가주님께서도 다른 황태자와 손을 잡고 있었다. 깐깐하신분이 의외시네 라고 생각한다
저멀리선 실버로즈의 소녀가 막내황녀인 클로에랑 같이 있는게 보인다. 같은 여자긴 해도 성인으로의 발걸음중 하나를 내딛는 중요한 과정이다.
연회장 가장 높이 있는 여왕의 자리에 한 광대가 올라선다. 세실리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화이트로즈의 괴짜일 것이다. 성공적인 결말을 기대해본다.
바뀌는 노래의 시작에 맞추어 왼발부터 옆으로 움직인다 -
572 일리엔 (18041E+54) 2016. 3. 29. 오후 11:20:03깐깐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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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세실리 드 올드로즈 (67463E+55) 2016. 3. 29. 오후 11:20:32>>557
이제 두분이서 블루스라는 이름의 레슬링을.....(세실리한테 끌려간다 -
574 아시스 - 일리엔 (2161E+59) 2016. 3. 29. 오후 11:21:07잔을 들지는 않았으나, 환담의 하나라고 생각했는지. 다시 허리를 편 그는 다가오는 시종에게 가볍게 손을 저어 물리고 그는 다시 오래된 장미의 가주를 눈에 담는다.
작은 몸짓 하나하나에도 흐르는 세월을 느끼게 하던 분위기는, 적어도 지금까지 비추어지는 나이보다도 어린.
연회는 씨실이요, 무도회란 곧 날실이라. 한데 엮인 그것들이 장소를 채우는 공기를 바꾼다. 솟아오르는 거품. 손대면 터질듯 아슬아슬하지만 한없이 가벼운. 가주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짐은 그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축복받은 황태자. 축복. 그의 뇌리에 남아있던 단어와는 상반되는 그것. 순간적으로 소년과의 대화가 머릿속에 떠올라 그는 문득 묘한 기분을 느낀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일진대.
호흡과 함께 그는 그것을 내리누른다.
그가 흰 옷을 걸쳤듯 오래된 가주 역시, 검은 머리카락에 맞추듯 조금은 어두우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보이는 드레스를 갖추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어린─가주의 입장에서도, 그의 입장에서도 조금은─귀족들과는 다르게. 인위적으로 느껴질만큼 장식은 없다. 그러나 과함은 곧 부족함만 못하다 하였으되, 가주의 드레스는 최소한으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듯하다.
가주는 신청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는 잠시 생각한다.
"장미의 가문을 시기하거나, 동경하는 사람들 역시 이 무도회장에 있음을 압니다. 틈만 나면 수작을 부리려 하거나, 해를 끼치려 하지요. 가주께서 험한 일을 당하시지 않아 다행입니다."
실제였다. 장미가 아닌 귀족 중에는, 장미를 좋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으니.
무엇, 오래된 장미의 가주라면 그런 자들은 능히 물리치겠지만…….
가주의 말에, 그의 금빛 눈이 조금 크게 뜨인다.
이런.
이건.
"……송구합니다. 제 생각이 미치질 못했습니다."
여인 쪽에서 먼저 춤을 신청하게 하다니. 마땅히 다가온 그 쪽에서 춤을 청해야 했었음이라.
"영광입니다. 오래된 장미의 가주시여.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모두의 어머니'의 상대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장갑에 싸인 손이, 가주에게 내밀어진다. -
575 아마데우스 - 에일리나 (08919E+60) 2016. 3. 29. 오후 11:21:08정말이지.. 즐거운 세상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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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아달리-푸아루즈 (03762E+55) 2016. 3. 29. 오후 11:22:06>>565 아달리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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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실베스테르 (42496E+55) 2016. 3. 29. 오후 11:22:40>>575 히히히히ㅣ히히히히ㅣㅣ(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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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아시스 - 일리엔 (84954E+56) 2016. 3. 29. 오후 11:23:40아 한문장 남기고 도중작성이..ㅠㅠㅠㅠ
잠시만요! -
579 푸아루즈-아달리 (19487E+50) 2016. 3. 29. 오후 11:23:46[분명 가주님이라면 어울릴지도 모르겟지만... 정말로요? 진짜로?]
는 생각보다 어울렸기에 파티장까지 얌전히 비녀를 하고 있던 푸아루즈는 자신의 머리를 빗긴 뒤 비녀를 꽂고 신기해하던 시종들중 한명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구녀가 보여주는 지팡이를 보고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그녀에게 말하였다.
"동지를 만난 기분이군요 황녀님. 이거, 이런 자리에서 만나서 그런가 더욱 더 반갑습니다."
여럿이 모여 춤을 추는 가운데, 같은 공통점으로 춤을 추는것을 거부한 두 사람이 거기에 있었다.
"이렇게 반가운 날인데, 건배라도 한 잔 하시겟습니까?"
마침 주스랑 와인, 칵테일등이 있는 쟁반을 든 웨이터가 주변에 왓기에 그는 그를 손짓으로 부르며 그녀에게 음료를 권허였다. -
580 아마데우스 - 에일리나 (08919E+60) 2016. 3. 29. 오후 11:25:35돌아가서 보자꾸나 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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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아시스 - 일리엔 (84954E+56) 2016. 3. 29. 오후 11:26:11>>574 가주의 손을 잡는다. 결례가 되지 않도록 쥐어, 가주를 이끈다.
춤을 추는 장소. 멈춰선 그는 잠시 고민했다가 가주의 허리에 손을 올리고. 그 다음은, 음악에 맞추어.
추가할게요ㅠㅠ 한문장으로는 모자라보인다..! -
582 에일리나-아마데우스 (49134E+53) 2016. 3. 29. 오후 11:29:26하나의 놀이라고는 하나, 에일리나는 무엇이든 대충 하는 법이 없었다. 그것과는 별개로 원체 몸짓이 우아하며 대충 한다고 하여도 그리 보이지도 않는 게 우스웠다. 우습지, 우스워, 괜찮아, 웃게 내버려 둬요. 이곳은 너무 경직되어 있거든.
못 이기는 척 제게 다가오는 그대를 어슴푸레 웃는 얼굴로 바라보며 자연스러운 손길로 그대의 오른손을 잡고 다른 손으로 허리를 잡았다.
"의식하지도 말고, 다른 곳 보지도 말고."
그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깐. 속삭이는 투로 말하며 에일리나는 음악에 맞춰 느릿하게 그대를 이끌었다. 무대 너머로 경악스러운 얼굴의 빅터가 시야에 들어오자 조금은 만족스러워졌다. 집중해야지, 시간을 짧아요. 그대를 능숙하게 리드하던 에일리나의 표정은 부드러운 만큼 무던했다.
"우리 아이들에겐 잘 때마다 문득 꺼내볼 수 있는 재미난 추억거리가 되겠군요."
아마 이 무대를 내려가고 나면 빅터를 포함한 아이들이 무얼 하느냐고 제 몸에 매달리거나 난처한 눈길로 저를 내려다볼 수도 있었다. 그대의 아이들은 어떠할까? 왜 그런 수상한 남자와 춤을 췄느냐며 그대를 타이를까, 나를 원망할까. 어느 쪽이든 좋았다.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도록 내버려두는 편이 제겐 편했기에. -
583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1:30:24>>582 원체 몸짓이 우아하며 > 워낙에 몸짓이 우아한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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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에일리나 (49134E+53) 2016. 3. 29. 오후 11:31:51행복한 삶이었어요22....(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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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아시스 (84954E+56) 2016. 3. 29. 오후 11:34:09두분이 재가 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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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에일리나 (08919E+60) 2016. 3. 29. 오후 11:34:31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륜이
느껴지는 춤사위로 그와 호흡을 맞췄다.
내가 말했지, 이 바닥이 싫다고. 정말 뭐냐고.
"그리고 평생 지우고 살아야할 추억으로 또한 남겠지."
노래는 뭐 이리 긴거야. 아니 체감상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7~9분이면 끝나야 할 클래식이 도저히 끝날 기미가 안보인다.
수근거리고 누군가가 고개를 돌리면 제 자신을 쳐다보는 것으로 느껴졌다. -
587 아달리-푸아루즈 (03762E+55) 2016. 3. 29. 오후 11:34:48이곳만 다른세상인듯 이 주변에는 사람이 없었다. 오는걸 꺼리는듯한 느낌마저 들었지만 아무래도 장미가문의 남자와 황녀가 대화하는것에 끼어들지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하지만 그저 다른사람들이 오지않는것뿐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같은 이들은 분주하게 손에 무언가를 들고서는 이주변을 지나다닌다. 지금 이사람처럼.
내게 동지를 만나서 기쁘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니다. 이런게 자랑도 아니고 누구에게 보여줄만한 것은 아니지않나? 그저 이런 조금 주변과 다른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 한발만 앞으로 가면 춤을 추는 사람들에 채일테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않고 그저 저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있을수있다는데에대한 행복감일뿐이다.
"자랑할것은 못되지만 말입니다."
웃음을 띄면서 춤추는 이들을 바라보았다. 건배를 하자는 그의 말에 동의하며 웨이터에게서 와인을 받아들었다.
춤을 추던중 어떤 여자아이가 눈에 띄었다. 다리가 예쁘다. 대놓고 말하는건 조금 그렇지만 잠시 넋을 놓고 그 아이를 바라보다가 이러는게 들켰을지도 모르기에 잠시 돌려서 말해보기로했다.
"무도회에는 아름다운 아이들이 많이오기에 나름 좋아하는 편이옵니다. 귀공은 어디 마음에 드시는 아이라도 있으신지요?"
확실히 나이를 생각해보면 이사람은 결혼을 했을터이다. 소문에 따르면 애인을 셀수없이 만드는 사람이 퍼플로즈에 있는것같지만 적어도 저 다리로는 어쩔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588 일리엔 - 아시스 (18041E+54) 2016. 3. 29. 오후 11:34:59미소지으며 잡혀진 손을 잡고, 한 걸음을 내딛으면서 부드럽게 몸을 이끌어준다. 천천히 무게있는 궁중의 춤, 시간과 세월을 보냈었던 만큼, 오히려 너무나도 익숙하게 춤을 추어간다. 팔과 다리는 같이 춤을 추기 위해서 맞잡고, 때때론 부드럽게 당기고, 밀고. 또 한때는 조금 다가가 눈을 바라보고, 살짝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드는, 가주, 아니 일리엔은 아시스와 눈을 맞추고 미소짓는다. 부드럽게 리드하고, 때때론 리드받는. 귀족들의 눈이 조금은 쏠린다지만 일리엔의 여인다운 미소는 그것을 구애받지 않았다. 즐겁다고 느꼈을까, 춤이 이어진다는 그 기분이 신기하게 느껴져온다.
" 그러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이미 알지만 무엇보다도 여기는 즐기는 곳이니, 아시스. 황태자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춤춰요. 여기는 무도회장, 노래가 흘러나오고, 우리는 그저 춤을 추면 된답니다. 그들도 즐길 수 있도록.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도록. "
가주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일리엔으로써 여인은 춤춘다. 궁중의 딱딱한 움직임이지만 절제되고 부분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각색하면서 움직이는 하나의 춤은,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노래와 어울려 춤추는 기분이였다. 따뜻함과 즐거움, 기쁨에 느끼는 춤. 과연 이 상대도 자신처럼 즐거이 춤출까? 눈으로 하는 대화를 나누면서 몸을 움직이고 걷는다. 손과 손, 눈과 눈의 움직임으로.
" 조금 더 부드럽게, 거기선 살짝 턴. 두 걸음 이후에 짧은 회전. "
두 사람의 분위기가 맞추어진다. -
589 체셔 (55282E+58) 2016. 3. 29. 오후 11:35:16데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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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일리엔 (18041E+54) 2016. 3. 29. 오후 11:36:05생각해보니까 쪽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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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후 11:37:22/팝콘/우적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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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에일리나 (08919E+60) 2016. 3. 29. 오후 11:38:48>>590 ... 날 보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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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11:39:48>>526
" 팀이랑 과자 먹으면서 얘기하는데 눈에 띄어서. 아재 가주잖아. 다른 사람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
발을 천천히 떼어봐. 라고 덧붙이더니 이내 표정을 휙 찡그립니다.
" 스토커는 무슨. 나 그럴정도로 한가한 정령 아닌거 알지 아재? "
>>540
귀엽네요, 지랄맞은 화이트로즈에도 살아날 구멍은 있었어요. 그녀는 장미꽃을 보고 눈을 크게 깜빡입니다. 장미꽃다발을 받고 생긋 미소짓자, 루체트가 입꼬리를 슬쩍 올리고 역시 화이트 로즈라 생각합니다.
" 고마워요. 소중히 간직할게요. "
* 왕이 슬퍼한다
* 여왕의 의지가 가득찼다
* 여왕의 신뢰도가 증가했습니다. -
594 체셔 (55282E+58) 2016. 3. 29. 오후 11:41:25으아닛!!!!! 여왕님이 생긋 미소를!!♡(심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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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실베스테르 - 클로에 (42496E+55) 2016. 3. 29. 오후 11:42:39헉
클로에 황녀님이 날 알고계시다고?
ㅇㅍㅎㅈㅇㅈㅍ논폿ㅅ세상에나 이런 영광스러워서 심장마비로 죽을것같은(?) 일이 생기다니ㅍㄴㅎㅈㅎ좆ㅍㄴㅍㄴㅎㄴㅎㄴㅈㅎ오노
순간 클로에 황녀님의 입에서 나온 자신의 이름을 듣고서 잠시간 멈칫, 한다. 그리고선 미친듯이 뛰는 심장에 머리가 핑 돌아버릴것 같아 황녀님 몰래 코로 심호흡을 한다. 가주님께서도 그러셨잖아. 여유를 가지라고. 그래! 그렇.. 그렇게 긴장하지말자. 그냥 편안하게 대화하면 되는거야.
" 아.. 아닙니다. 이런 고귀하고 서,성스러운 자리일수록 예를.. 갖..갖춰야지요.. "
" 게..게다가 클로에 황녀님께선 누군가가 뭐라해도 이 무.. 무도회장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로열패밀리의 한분이 아니십니까..! 그렇게 굳이 자신을 낮추지 않으셔도.. "
망했다. 말 무진장 더듬었다.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려 무의식적으로 침묵을 가지며 주위를 둘러본다. 아. 조금 멀리 떨어진쪽에서는 아시스 황태자님과 일리엔 가주님이 보인다. 저 두분은 본래 상냥하고 친절하시기로 소문이 자자하신 분들이니 별 문제는 없을것같고,
그 왼쪽엔.. 세실리님과.. 벨타자르 황태자님.. 아.. 벨타자르 황태자님은 좀 무서운분이신데, 저렇게 평화롭게 왈츠를 추시다니.. 세실리님이 존경스러워진다.
또 사람들의 시선이 몰린곳을 눈으로 따라가 좇으니 보이는것은... 아마데우스 가주님이랑 에일리나 가주님?!!!?! 왜 저 두분이서 블루스를 추고 계시는거야?! 혹시 가주님들의 성향이.. 아냐. 응. 그럴리가 없다..
" ..되십니다. "
조금(?)의 침묵후, 다시 고개를 돌려 아까의 말의 마지막 말을 끝맺으며 황녀님께 긴장감이 서린 어색한 웃음을 지어드린다. 아, 이런.. 식은땀난다. 드레스엔 주머니가 없어서 손수건도 못가져 왔는데..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설령 있다해도 눈치보여서 못닦았을것 같다.
" 아, 아뇨. 이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니, 당치도 않습니다. 다만 이 어린 꽃잎이 이런 성대한 자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무얼 먼저 해야할지 방황하고 있는것일 뿐이지요.. " -
596 부드러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65921E+56) 2016. 3. 29. 오후 11:42:49흠. 식상하지만
불꽃 가면은 자엘리나
번개 가면은 키르히호프
빛 가면은 로엔
늑대 가면은 칼첸이었습니다 -
597 벨타자르-세실리 (17992E+52) 2016. 3. 29. 오후 11:43:36"사람보는 안목이 없군.내가 자비로운 사람이었다면 상한 와인을 네게 건네지 않았겠지."
의도한 행동은 아니었다.평소 와인을 입에대지 않던 나로선 그녀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상한 와인을 마셨단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을 것이다.의도치 않은 행동이라 할지라도 입에대기 껄끄러운 것을 타인에게 건네는게 자비로운 태도는 아니지.네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있다.그렇기에 나도 대충 받아쳤다.소문은 대체로 맞아떨어지는 편이다.여럿이서 같은 말을 하다면 진짜 뭔가 있는 거다.다른 형제들과는 다르게 난 대놓고 적의를 드러내는 사람이다.좋은 소문이 돌리가 없다.그녀를 이끌고 걸음을 옮겼다.연회장 중심까진 나아가지 않았다.장소는 어디든 상관없다.적당히 어울려주다가 헤어지면 그만이다.
"가벼운 왈츠가 좋겠군."
그녀의 걸음에 맞추어 발걸음을 떼어낸다.춤을 즐기진 않지만 어릴적부터 받아온 예절교육 덕분에 왠만한 사교댄스는 몸에 익혀져 있었다.오른 편으로 걸음을 떼어내며 손의 위치를 바꾼 뒤 반대쪽 팔을 그녀의 허리에 둘렀다.
"너무 잔잔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하지 않나?"
연회치곤 너무 평화로운데.이래선 재미없지.이전 연회들처럼 뭔가 일이 터지길 바랬지만 이번엔 평화로운 분위기로 끝날듯한 느낌을 받았다. -
598 실베스테르 - 클로에 (42496E+55) 2016. 3. 29. 오후 11:43:58>>580 으아아아아아ㅏㅇ아아아아ㅏ 왜요 재밌는 추억이잖아요 으아아아아ㅏㅏㅏㅏ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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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에일리나 (08919E+60) 2016. 3. 29. 오후 11:44:36실버로즈 가문에 대해 풀어주실 썰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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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후 11:44:44다들 돌리는 듯하고..?
흐으음 리시아는 무엇을 할까 -
601 에일리나-아마데우스 (49134E+53) 2016. 3. 29. 오후 11:45:42그대의 목소리에는 후회가 가득 묻어있었다. 그에 답하듯 에일리나는 느슨하게 입술을 휜다. 무얼 그리 경을 칠 만한 일을 겪었다는 듯이 그런담. 잠깐 동안은 즐겨준다고 제 입으로 말 한 장본인이 아니던가. 싫으면 처음부터 날 밀어냈어야지.
"나빴으면 경험이고, 좋았으면 추억인 거예요."
부드럽게 숨죽여 웃으며 에일리나가 덧붙였다. 나는 추억으로 생각하지요. 먼저 손을 뻗은 게 나이기도 하고. 썩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지, 우습기는 하지만.
어느덧 연주가 바뀌자, 에일리나는 다시 그대를 이끌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천천히 손을 거두고, 예의 표정으로 덧붙인다.
"재밌었어요."
//윽 두 번 날린 건 처음이야...(부들부들) 의식의 흐름이 많이 이상해요 ㅠ◇ㅠ 아마땅 같이 춤 춰줘서 넘 고마웠어~! 흑흑 -
602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후 11:47:44좋아 벽에 박혀있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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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919E+60) 2016. 3. 29. 오후 11:48:47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춤상대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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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푸아루즈-아달리 (19487E+50) 2016. 3. 29. 오후 11:49:48그... 애인을 셀 수도 없이 많이 만드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지만 그 사람은 지금 공적인 자리인지라 아주 얌전하고 나긋나긋한 사람의 가면을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써버린다. 다만 자신도 어쩔 수 없을만큼 저도모르게 남들을 유혹하는 소름돋는 매력을 어딘가에서부터 흘리는 벽안만큼은 하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눈으로 그녀를 오랫동안 빤히 쳐다보진 않는다. 다만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만큼만 살짝, 그녀를 바라볼뿐.
그리고 한 명은 와인, 한 명은 무알콜 칵테일을 들어 얌전히 건배를 하였다.
"맘에드는 이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곤란한 질문이군요, 꽃들이 한꺼번에 모여있는 이런 자리에선 술을 마시지 않아도 그 자태들이 어지러울 따름이라서 지금 당장은 누군가를 정하기는 힘듭니다."
라고 아쉬운듯한 한숨을 살짝 흘리는 그였으나 곧 그녀를 살며시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연다.
"다만 벽중의 꽃을 고르라면... 황녀님은 이중에서 가장 향기가 오래가실 꽃이 되실 것 같군요." -
605 체셔 - 릴리여왕 (이벤트) (55282E+58) 2016. 3. 29. 오후 11:52:05
자신이 건넨 장미를 보고 생긋 웃는 릴리 여왕을 보자 다시 몇초간 넋놓고 보았다, 그러다 고개를 절레 젓고는 자신이 이제야 술에 취해있음은 인지했다.
" 그럼 부디 좋은시간 보내시길.. "
한번더 허리숙여 경례한 체셔는 뒤돌아 신난듯 방방 뛰며 연회장의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 -
60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919E+60) 2016. 3. 29. 오후 11:52:52캡틴이랑 춤 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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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아시스 - 일리엔 (33237E+57) 2016. 3. 29. 오후 11:53:31마치 쭉 황궁에서 자라온 듯. 오래된 가문의 가주는 익숙하게 춤을 춘다.
처음에는 그것에 생소한 기분을 느낀 그였으나. 연회에 대한 경험을 많이 가진 건 가주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삶은 23년. 가주 쪽은 셀 수도 없이.
수많은 사람이 연회장을 채우고, 그 다음엔 새로운 사람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가주는 보았으리라.
때때로 그들의 눈이 마주치고. 다시 다른 곳을 보고. 황자와 가주의 조합은 완화된 분위기에도 조금 생소한 것일까, 귀족들의 수근거림이 그의 귀에 닿는다.
즐기는 곳이라. 가주의 말에 그는 생각한다. 비록 흰 가주와 노엘의 춤으로 분위기가 용해되었다 해도, 누군가 마음먹는다면 그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이 이곳이건만.
서 있는 위치의 차이일까. 살아온 시간의 차이일까.
생각은 곧 가주의 말을 부정하는 것이니 그는 말하지 않는다.
물론 그의 반응에서 가주는 알아차리겠지만.
그가 황태자라는 사실은 이미 그의 근간 중 하나였기에, 그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버릴 수 없다.
여인은 춤추고, 황자는 그에 맞춘다. 황가의 춤을 각색한 새로운 춤. 생소하나, 가주의 말대로 움직이면 부드럽게 이어진다.
"조예가 깊으십니다."
가주께서는, 이라는 말을 그는 삼킨다. 그와 달리 가주는, 일리엔은 가주라는 이름을 내려놓았으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이 아닌 춤을 추다니 생소합니다만... 황가의 춤이 아님에도 이렇게 이어지다니." -
608 체셔 (55282E+58) 2016. 3. 29. 오후 11:54:53평화뒤엔 전쟁이 오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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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후 11:56:12슬퍼하는 왕께 댄스신청하고 싶으나...
남캐에다가 다리도 한 쪽이 않좋은 편인지라... -
610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후 11:56:30>>608 리시아: 평화는 깨트리라고 있는 것이니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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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세실리 드 올드로즈 (67463E+55) 2016. 3. 29. 오후 11:59:04"자비란 받는 사람이 정하는 거니까요. 후훗"
왈츠를 배웠긴 하지만 그것을 떠올리기엔 시간이 너무 흐른 과거이다. 그래도 그동안 무도회장에 간것만 해도 전부다 기억할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경험은 자산이 되고 기초가 되어 벨타자르의 움직임에 맞춰 뒷걸음을 하다가 허리에 팔이 닿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긴다.
"황태자님께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길 바라시는 겁니까?"
조금은 걱정하는듯한 미소와 함께 답을 한다. 뭔가 터지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무슨일이 일어나든 황실의 책임은 면할수 없는 일이다. 전체든 일부던 간에
그런걸 앞으로 왕위에 오를지도 모르는 사람이 말하는건 의외라고 생각하는 세실리 -
61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02:13나랑도 춤 추자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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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일리엔 (59521E+57) 2016. 3. 30. 오전 12:02:38아시스주 죄송합니다! ( 도게자 )
어머니가 지금 자지 않으면 휴대폰을 부숴주시겠다네요....... -
614 세실리 드 올드로즈-벨타자르 (43179E+57) 2016. 3. 30. 오전 12:03:27"자비란 받는 사람이 정하는 거니까요. 후훗"
왈츠를 배웠긴 하지만 그것을 떠올리기엔 시간이 너무 흐른 과거이다. 그래도 그동안 무도회장에 간것만 해도 전부다 기억할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경험은 자산이 되고 기초가 되어 벨타자르의 움직임에 맞춰 뒷걸음을 하다가 허리에 팔이 닿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긴다.
"황태자님께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길 바라시는 겁니까?"
조금은 걱정하는듯한 미소와 함께 답을 한다. 뭔가 터지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무슨일이 일어나든 황실의 책임은 면할수 없는 일이다. 전체든 일부던 간에
그런걸 앞으로 왕위에 오를지도 모르는 사람이 말하는건 의외라고 생각하는 세실리
//빠진거 수정 -
615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04:29>>613 괜찮아요! 엄크는 무섭죠8ㅅ8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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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시리우스 - 히 (28929E+59) 2016. 3. 30. 오전 12:04:50"나참..."
이 꼬맹이 진짜 어린거 맞네... 그렇게 생각하며 춤추다 말고는 히의 입술에 기습 베이비 키스를 해주는 시리우스였다.
"자 이제 됐지?" -
617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04:53잘가 일리엔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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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05:42일리엔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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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2:07:03잘자요 일리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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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07:34잔뜩 올랐던 열기를 가라앉히고 자리에 앉는다.
여전히 쑥덕 거리네. 다 때려뿔라.
"크흠!크흠!"
외투의 깃을 잡고 강하게 털었다. -
621 아달리-푸아루즈 (03698E+57) 2016. 3. 30. 오전 12:08:10"예를 들면 저런 아이는 어떠신지요?"
방금 보던 아이는 어느샌가 인파속으로 사라지고 없었다. 대신 긴 갈색머리의 여자아이가 자신의 외모를 뽐내듯 지금 내눈에 보이는 사람들중에는 가장 아름다워보였다. 지금 내 옆에있는 이 남자또한 괜찮은 얼굴을 가지고있지만 그런것에 끌릴수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약간은 미안한 느낌이 들기도했다.
"꽃은 결국 시드는법이지요. 꽃의 아름다움에 길고 짧음은 의미가 없습니다."
대충 감이 왔다. 그 셀수도없이 많은 애인을 만들었다던 퍼플로즈의 사람은 아마도 이 푸아루즈라는 사람일것이다. 남이 살아가는 방식에는 신경을 써서도 안되고 신경쓸 여유도없다. 문론 문제가 되는건 잡아야하지만 말이다. 이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에게만 해를 주는 경우니까 나에게 피해가 올일은 없다. 그냥 넘겨버리자.
"꽃은 영구보존 되지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아름다움을 영원토록 가져갈것이 아니라면 외관에 꼭 신경을 쓸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저도 일단은 사람인지라 이런곳에 오면 입꼬리가 올라가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살짝 웃으면서 춤을 추는 이들을 그림을 보듯이 감상한다. -
622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08:49그의 고민은 상관 없이. 한 곡이 끝나고 가주와의 춤도 끝이 났다. 그는 가주에게 정중히 인사하고는 다시 처음 그가 있던 자리로 걸음을 옮긴다.
그러던 중. 그는 발길을 바꾼다. 조금 전 그가 떠올렸던 생각. 그는 나중에 아버지의 기운을 북돋워주겠다고 했었지만. 나중은 지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니.
그는 아버지의 곁에 선다. 주변을 경계하는 자세로 되돌아와서.
//일단 자리만 이동합니다(?) -
623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09:52아시스황자님을 괴롭히고싶은 충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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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10:31>>623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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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11:29가주님 큰일났어요!!!! 여기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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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11:42>>624
체셔: 훗후 ㅇㅅㅇ..오늘은 여왕님의 이쁨을 받았으니 참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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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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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12:58>>626 마더 만세!(??? 체셔는 강적인 것이에요...
>>626 박제하셨엌ㅋㅋㅋㅋㅋㅋ -
629 이름 없음 (99622E+55) 2016. 3. 30. 오전 12:13:21윽 갑자기 핸드폰 블루스크린 떴어ㅠㅡㅠ 쳇 쳇 혹시 놀 사람 있으면 찔러주구 하던 것만 마저 끝내고 올게~~ 에일리나입니다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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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13:40체셔가 괴롭히고 싶은 사람 목록
1.무뚝뚝한 온슈타인씨
2.병약소녀 베리벨씨
3.잘생긴 아시스황자님
(추가예정) -
63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14:03인생일대 마지막 춤은 재밌었는가. (수 많은 검들이 그녀를 향해 날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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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15:24>>631 어디로 날리시는거지요? 거긴 제 잔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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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15:44>>596 이런 떡밥을 이제야 보다니88 전 빠가데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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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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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16:10아 자꾸 짤 올리기전에 작성버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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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16:52흥 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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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17:09그래도 아마데우스와 에일리나는 이름만보면
전혀 위화감이없다굿! -
638 클로에 - 실베스테르 (68444E+59) 2016. 3. 30. 오전 12:17:57내가 당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이 놀란 것인지, 아니면 그저 나와 얘기를 나누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인지. 그녀는 혼란스러운 것 같은 표정-아니, 표정보다는 감정이 얼굴에 나타났다고 하는 것이 더 맞겠다-에, 나는 잠시 '자리를 뜨는 것이 좋을까' 생각했다. 어린-나와 나이가 같은- 소녀의 혼란스러운 얼굴을 좋아하는 이는 거의 없을 테니까. 그렇지만 곧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정확히는 더듬는 말투-을 듣고서 생각을 바꾸었다.
한참의 침묵이 둘의 사이를 맴도는 동안, 나는 속으로 웃음을 참느라 꽤나 고생했다. 그녀는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며 누군가를 찾는 듯 보였고,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니 내 두 오라버니들과 그들의 파트너-파트너 또한 둘 다 올드로즈였다-, 그리고 그녀가 모시는 가주와 레드로즈의 가주가 있었다. 의외인듯 의외가 아닌 조합에, 나는 곧 흥미를 잃고 다시 그녀의 얼굴로 시선을 돌린다.
긴 침묵의 끝에, 그녀는 드디어 말을 맺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나는 참았던 웃음을 "풋" 하는 작은 소리로 터트렸다. 물론 손으로 입가를 가림은 잊지 않았다.
"저를 좋게 생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실베스테르 경. 허나 그리 긴장하실 필요 없습니다."
경과 제가 같은 나이더군요. 알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덧붙여 말하며, 그녀의 어색한 웃음에 빙긋 웃어 보인다. 긴장할 필요 없다는 의미였다. 아무리 나이가 같더래도 신분의 차이가 있기에, 내가 긴장할 필요 없다고 그녀에게 얘기를 해도 그녀는 쉽게 그것을 놓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조금 안타까워, 내색은 하지 못하고 그저 눈을 잠깐 감았다 뜬다.
이후 그녀의 얘기-방황하고 있다-에, 무언가를 생각하듯 그녀를 잠시 바라보다가, 좋은 생각이 난 듯 닫힌 입술을 떼어낸다.
"괜찮으시다면 저와 춤이라도 한 곡 추시겠습니까?"
황녀와 귀족 아가씨의 관계가 아닌, 동갑내기의 관계로. 그렇다면 제가 어렵지 않으시겠지요. 그녀에게 한 손을 내밀어 보인다. 같은 성별인지라 남이 보기에 이상해 보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것은 황가의 이미지에 누가 될지도 모르고. 그렇다면 무도회가 끝난 후, 시녀들에게 잔소리를 잔뜩 듣겠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미세하게 입술을 씰룩이고서 다시 미소 짓는다. 그정도는 괜찮다. 눈 앞의 재미가 더 중요한 열 다섯 소녀에게, 후의 잔소리는 관심 대상이 아니니까. -
639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18:51>>636 아 어떡해 가주님 삐지셨대 아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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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아달리주 (03698E+57) 2016. 3. 30. 오전 12:22:51>>636 박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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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벨타자르-세실리 (8207E+55) 2016. 3. 30. 오전 12:23:31"말 한 번 잘하네.재밌는 사람인걸, 당신."
피식 의미없는 웃음을 띄우며 말을 흘려보냈다.속내를 쉽게 알 수 없는 사람 같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나의 능력을 맹신하기에 더더욱.듣기 좋은 말을 내뱉는 그녀의 본심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능력을 사용해 알아보면 된다.하지만 그녀는 내게 그만큼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그만큼 위협되는 사람도 아니었다.일단은 그저 지금의 상황을 즐기기로 했다.당연히 진심으로 즐겁진 않았지만 그녀와 대화하는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나와는 상반되는 성격으로 비춰졌지만 의외로 말이 잘 통한다.잠깐이라지만 올드로즈와 어울릴줄은 몰랐다.예전 예절교육을 받을 때 사교댄스의 기본은 상대를 향한 배려라고 가르침 받은적이 있다.배려라곤 전혀 하지않는 나였지만 그저 몸에 배어있는대로 그녀와 발을 맞추며 부드럽게 한 걸음 두 걸음 떼어냈다.그녀또한 자연스럽게 몸을 맡겨왔기에 별 탈 없이 부드럽게 춤을 이어갈 수 있었다.하지만 점차 음악이 끝을 향할 수록 걸음에선 배려심이 사라졌고 아예 일방적으로 그녀를 리드하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글쎄, 넌 어때? 이 잔잔한 평화가 지속되길 바라나?"
그녀의 말을 흘러넘기며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이건 진짜 평화가 아니야.다들 속에선 날을 갈고있을지도 모르지.황족이 주최한 연회인 만큼 뭔가 일이 터진다면 우리 황족에게로 칼끝이 겨눠질 것이다.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황족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황족이란 이름은 날 강자로 만들어주는 간단한 타이틀일 뿐이다.난 왕위에 관심없다.왕관보다 더 큰 걸 바라고 있으니까.그녀를 내려다보며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당신도 그다지 평화를 생각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지. -
64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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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24:53점점 박제되는게 늘어가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 기분탓이겠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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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25:58두고보자꾸나 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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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에일리나 (99622E+55) 2016. 3. 30. 오전 12:25:59>>637 이름이 어뛔서 8ㅁ8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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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27:32>>645
데헿;3 에일리나도 괴롭히고싶은사람에 추가☆ -
647 에일리나 (99622E+55) 2016. 3. 30. 오전 12:29:51>>646 난 아무것도 안 했어요...벌칙만 했을 뿐이어요..결백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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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99591E+61) 2016. 3. 30. 오전 12:31:43황자가 아버지 곁에 서서 기운을 북돋아주려고 노력하는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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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실베스테르 - 클로에 (32352E+58) 2016. 3. 30. 오전 12:32:59" ㅊ..춤.. 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
휴.. 다행히 막내 황녀님은 정말로 친절하신분이다. 내가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다는것을 눈치채신걸까, 아니면 본래 심성이 맑은 분이실까. 황녀님의 입꼬리가 편안하고도 잔잔한 미소를 그렸을 때, 실베의 목소리는 한층 평화로워 졌으며, 눈빛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심장박동은 한결 느려져 전체적으로 보았을때는 평소와 별 다를바가 없어져 보였다.
그리고나서 황녀님이 곧바로 '춤이라도 한곡 추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셨으나, 한번 진정한 실베는 아까보단 좀더 황녀님의 말씀에 매끄럽게 대처할수 있었고, 아까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웃음으로. 황녀님의 조그만한 손을 포개어 잡아드리며 답했다.
" 이토록 서투른 소녀라도 괜찮으시다면, Shell we Dance. "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하지만 거침없는 실베의 특유의 움직임으로 클로에 황녀님의 허리를 감싸 자신이 남자의 역할을 맡는다. 아무래도 남자역할은 황녀님보다는 자신이 하는것이 더 어울릴테니까. 주변이 꼬마 아가씨들의 듀엣을 바라보며 뭐라 소근거리는것 같았지만, 즐거워진 실베는 그런것따위 들리지도 않는다는듯 행동하며 음악에 맞춰 하나 둘, 서툴지만 노력하며 스텝을 밟았다. -
650 벨타자르-세실리 (8207E+55) 2016. 3. 30. 오전 12:33:19체셔찡 s임?ㅋㅋㅋ우리 형님 괴롭히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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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33:27>>647 우린 이제 동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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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12:33:38후..
(심호흡(확성기 치켜들기
심심해!!!!!!!!!!!!!!!!!!!!!!!!(빼애애ㅣㄱ -
653 푸아루즈-아달리 (24389E+52) 2016. 3. 30. 오전 12:33:55"아. 세레나 영애군요."
갈색머리는 다행이도 푸아루즈가 어느정도 안면이 있는 사람이였다. 뭔 얘기냐 하면... 왠 연애편지를 보내오는 사람들중 한 명이였다. ...만. 그 편지를 읽기 전에 애인한테 걸려서 아쉽게도 벽난로속에 들어간 것이 바로 그저께의 일이라는게 아쉬울 뿐이지.
뱅글뱅글 사람들이 돌아간다. 음악에 맞추어서 옷자락이 팔락이고, 저마다 무언가에 취해 얼굴에 웃음을 피우거나 머슥하게 투닥거리기 바쁜 이 모습은 질리지만 않는다면야 괜찮은 풍경이였다.
"황녀님께 제가 한 부분 배우는군요."
뭐든지 한 때. 가장 농익은때를 취하지 않는 것은 바보같지. 그렇기에, 어느 순간부터 눈에 들어오는 자에게 손을 뻗는것에 망설임을 버리고 뻗처온 유혹의 손길에 웃음을 띄며 끌려가는게 몇년간의 그였다.
"그게 사람이지 않겟습니까, 왕녀님. 사람의 영혼은 미적인 자극에 닿아버리면 놀라거나 두려워하거나 감격해버리는것이, 그리고 그것에 홀리거나 그리워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한 철 버틸 꽃을 심고 그림을 남기고 음악을 연주하며 옷을 신중하게 골라서 자신이 맘에 들어하는 이의 앞에 가겟죠. ...뭐. 삶이란것 자체도 한 철이라서 좀 미묘한 감이 있지만 말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때를 보낸 기억만을 갖게되고요. 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오늘도 한 철의 일부분이 될테니, 황녀님이 끝까지 즐겁게 지내시는 날이 되면 좋겟군요."
그는 눈앞의 사람들에게 시선을 둔채 자신의 잔을 비웟다. -
654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34:01>>650 아우니이이임ㅠㅠㅠㅠㅠㅠ 역시 아우님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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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벨타자르-세실리 (8207E+55) 2016. 3. 30. 오전 12:34:55>>654 후 형님 시간맞을때 돌려여 형님이랑 한번도 못돌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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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35:10>>650
형제를 괴롭히는것도 나쁘지않져 ㅇㅠㅇ -
657 에일리나 (99622E+55) 2016. 3. 30. 오전 12:36:03>>651 도망가야지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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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36:10>>652
리시아주 돌리실래요? ?! -
65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36:32리시아주 그럼 나랑 춤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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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36:40>>655 그러게요ㅠㅠ 시간 나면 돌려요!!
>>656 만만치 않은 강적이셨어... -
661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2:36:48>>656
여기 황제들을 과롭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기사님드으으을!!!!
(황실 기사들을 부른다.) -
662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37:23>>657 이미 늦은거 같아서...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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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37:51그리고 리시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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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벨타자르-세실리 (8207E+55) 2016. 3. 30. 오전 12:38:04ㅋㅋㅋㅋㅋㅋㅋㅋ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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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38:20>>661
체셔: 무슨소리입니깡!황자님들을 위해 묘기를 부리구있었다구요! (저글링(각종묘기(시치미 -
666 벨타자르-세실리 (8207E+55) 2016. 3. 30. 오전 12:38:31리시아주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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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12:38:36엣 엣 두분!!!
고민고민.. 셋이서 돌ㄹ..~!! -
66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38:52내가 늦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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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12:38:55다들 안녕안녕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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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에일리나 (99622E+55) 2016. 3. 30. 오전 12:39:24리시아주 어서오구 난 다시 잠수할게 ㅠ.ㅜ 좀이따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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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39:28고럼 아마데우스주랑 리시아주두분이돌리셔욧! 체셔가 빠지는걸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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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39:59왠지 무도회 하니까 퀸옵애들로 혈계전선 엔딩 패러디 해보고 싶어져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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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40:23에일리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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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12:41:03호.,호엑!!
리시아는 춤을 못추는데.. -
675 벨타자르-세실리 (8207E+55) 2016. 3. 30. 오전 12:41:20엘리나주 다녀오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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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클로에주 (68444E+59) 2016. 3. 30. 오전 12:41:23실베주 죄송한데 혹시 킵해두고 내일 다시 이어도 괜찮을까요?
너무 졸려서 이대로 답레 쓰면 내용이 산으로 갈 것 같아요..;ㅅ;
ㅅ,실베랑 우플을 원해!(.. -
677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12:41:31에일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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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41:34혈계전선... 전 안봤네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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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2:41:35>>672 오옵... 그러고보니 엔딩이 춤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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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42:24>>676 물론 가능이다아아아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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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42:50그럼 오늘부턴 다른장소에서의 일상도 가능하겠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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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클로에주 (68444E+59) 2016. 3. 30. 오전 12:43:19>>680 시간 되면 내일 낮, 아니면 저녁쯤 이어둘게요!
클로에주는 이만 자러 갑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 -
68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43:24둘이 돌리세요 제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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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43:32여동생님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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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44:47클로에주 잘쟈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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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12:45:05리시아주는 혼파망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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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세실리 드 올드로즈-벨타자르 (43179E+57) 2016. 3. 30. 오전 12:45:05"과찬이십니다."
가벼운 미소와 함께 벨타자르가 손을 밀치듯 뻣는 동작에 한바퀴돌며 멀어졌다가 다시 끌려간다.
사람의 성격은 그사람의 행동이나 어투에서 드러난다.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자그만한 긴장감이 풀리기 시작하면 기다렸다는듯 본래 성격이 수면을 박차고 올라온다.
지금 그녀앞에있는 황태자도 예외는 아니다. 그녀가 춤을 그에게 맡기자 점점 리드라기보단 끌어가듯 춤을 춘다. 옆에서 보면 황태자 혼자 춤을 춘다고 볼정도로. 끌려가는 거에 자존심 상할수도 있지만 글쎄다.....오히려 그녀의 본심이 거의 드러나지 않게되니 나쁘지만은 않다. 장미가문이긴해도 원체 드러나길 꺼리는 올드로즈의 사람이니까.
"이상한 질문이시네요. 지속되지 않는걸 지속되기 바라냐는 걸 물어보시는군요."
그리고 먼저 패에있는 카드를 보여주기보단 상대의 카드패를 먼저 알아보는게 정석이고
세실리의 표정은 그대로 미소. 벨타자르에게 흥미를 가지는 표정이다
"알데라스 첫째 황태자님이 살해당하셨을 때부터 아시고 계시지 않으셨습니까? 언제나 전쟁이라는걸" -
688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12:45:25클로에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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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체셔 (9724E+59) 2016. 3. 30. 오전 12:45:59그럼 리시아주 체셔에게 선레를..//
연회장이 아니여도 좋아욧 -
690 세실리 드 올드로즈 (43179E+57) 2016. 3. 30. 오전 12:46:29카드패를 아는사람과 알고싶지 않은 사람이려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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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46:39우왕 그러면 가주님! 사고뭉치 숙녀랑 돌리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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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벨타자르-세실리 (8207E+55) 2016. 3. 30. 오전 12:47:15클로에주 잘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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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613E+62) 2016. 3. 30. 오전 12:47:19>>691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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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48:20>>693 야호!!! 선레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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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2:52:11안녕히 주무세요 클로에주!
이제 그럼 오늘까지가 무도회 마지막인가요 -
696 세실리 드 올드로즈 (43179E+57) 2016. 3. 30. 오전 12:52:44클로에주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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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2:52:46안녕히 주무세요 클로에주!
이제 그럼 오늘까지가 무도회 마지막인가요 -
698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2:53:58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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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2:55:14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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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아달리-푸아루즈 (03698E+57) 2016. 3. 30. 오전 12:55:19"아닙니다. 소녀야말로 귀공에게 배우는 바가 많사옵니다."
신경을 다시 음악에 집중시켜보니 전과는 템포가 약간 달라져있었다. 음악에 신경쓰면서 사람들을 바라본다. 색색의 드레스가 빙글빙글돌면서도 서로 부딪히지는 않는다. 낙엽같다고도 생각했지만 그이상으로 내 눈이 이상하지 않다는것에 대한 안도감도 느껴졌다. 이게 흑백으로 보이더라도 아름다움은 느끼겠지만 그게 지금과 같을까? 아니 약간은 다를지도 모른다. 애초에 내 옆에있는 사람이 보는 파란색과 내가 보는 파란색이 같은건지도 모른다. 내가 보는 세계라도 다를수는있겠지.
"그러도록 하지요. 즐거운것만 기억하게 되어있다면 이런날이라도 즐기지않으면."
와인잔을 높게들어 불에 비추어보았다. 보라색으로도 보이지만 적색으로도 보인다. 형용할수없는 그저 와인색으로밖에는 칭하지못할 색이 보인다. 살짝 웃으면서 방금 이름을 알게된 세레나영애라는 사람을 잔을 통해서 바라본다. 자세히보니 상대에게 맞춰주고있다는 느낌이 들기도했다.
웃으면서 옆에있던 푸아루즈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 꽃들을 위해 건배라도 하시는건 어떠신지요?" -
701 아달리주 (03698E+57) 2016. 3. 30. 오전 12:55:38세번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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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32352E+58) 2016. 3. 30. 오전 12:57:45와! 내가 클로에 황녀님과 춤을 추다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몇몇 사람들은 '실버로즈 가문엔 저런 사람들이 많냐'(..)며 수군대고 있는것도 같지만, 실베는 당당한 마이페이스를 가지고 있는지라 그닥 귀에 들어오지 않는듯 즐거운 추억이라고 치부한다. 어쩌면 클로에 황녀님과 난 좋은 친구가 될수있을지도.. 아, 여기까진 좀 김칫국이려나..
춤이 끝나자 다시 무료해진 무도회장의 한가운데에서 실베는 또 뭐 할일이 없을까하고 주위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두리번거린 결과는
" 우와! 가주님! "
언제나와 같은 목소리, 언제나와 같은 거침없는 행동이지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차림새. 무의식적으로 달려가려다 굽이 있는 구두로 긴 치마를 밟고서 넘어질뻔 하고는 다시 조심조심. 치맛자락을 살짝 잡으며 구두에 치마가 체이지 않도록 천천히 가주님께 다가간다.
" 우으.. 아, 가주님! 가주님 저 보셨어요? 저 클로에 황녀님과 춤췄어요! "
" 가주님도 아까 분명 에일리나 가주님과 함께 블루스를 추셨었죠? 솔직히 조금 놀랐었어요! 아, 그치만 두분 다 정말로.. ㅇ..어.. 어울리는 콤비셨어요! 헤헤! "
정말로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실베가 생글생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70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85613E+62) 2016. 3. 30. 오전 1:02:27지휘자를 한다던 페르마타는 보이지도 않는다.
사정이 있는거겠지. 또한 다른 가주들도. 이럴 줄 알았으면.
저택에서 노가리나 까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뭐 어때 눈호강도 하고.
저런 바보가 나한테 오기도 하고. 왜 저리 옷에 힘을 준 걸까.
"아름답구나, 실베스테르."
위 아래를 훑고 그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흥, 바보같이.
"그 얘기는 다시 꺼내지 말거라, 에일리나와는 합의 하에 한 것이니."
그의 테이블엔 치우지 않은 술잔들이 즐비해있다.
여간 취하지도.... -
704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1:11:16난 배덕이 아니란말이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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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리시아 (17203E+53) 2016. 3. 30. 오전 1:13:13연회장 구석.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 샴페인 잔을 들고 조용히 앉아 있던 소녀의 시선은 춤을 추는 사람들을 향했다가, 조금 지루한 빛을 띄며 손에 들린 잔을 향한다. 적당히 잔을 기울이며 안에 담긴 내용물을 흘릴듯 말듯. 장난을 치던 소녀는 길게 하품, 가주로써의 체면- 같은건 환각을 사용해 자신을 적당히 엑스트라 나이트1 정도로 보이게 한 지금 상태로서는 큰 상관 없으니.
"집 가고 싶다-"
잔을 내려놓은 소녀는 테이블을 손으로 잡고 의자를 뒤로 기울이면서 다시 장난. 어차피 다들 춤추는데 신경이 쏠려 있으니까, 적당히 중심을 잡으면서 놀던 소녀는 이정도면 됬겠지-싶어서 테이블을 잡던 손을 놓았고,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는 것에 성공하자 기쁜 듯이 빵긋 웃는다.
"크.. 블랙로즈에서 나만큼 균형 잘잡는 애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조금의 잘난척은, 애교로 봐주자. -
706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32352E+58) 2016. 3. 30. 오전 1:13:30" 에.. 아하하. 칭찬 감사합니다! 가주님도 오늘따라 더 멋있어 보이시는걸요! "
딱히 꾸미고 싶어서 꾸민것은 아니지만, 뭐..이렇게 가주님께 의외의 칭찬을 들으니까 기분은 좋네! 쑥쓰럽게 머리를 만지려다가, 머리카락을 말아버린것이 풀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놀고있는 두 손을 뒤로 감춰 한 층 소녀답게 부끄러움을 표현한다. 사람은 입고있는 옷에 따라 행동거지가 바뀐다더니.. 그말이 참 신기하게도 사실인듯하다.
" 근데.. 저, 가주님! 가주님은 모처럼의 무도회인데 춤 한번밖에 안추실거에요? 가주님이라면 제가 안보고 있는 사이에 타 가문의 아가씨들께 댄스신청도 많이 받으셨을것 같은데! "
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가 꺼진다. 흠흠, 설령 정말 아니시더라도 이런 생각은 하면 안되는거야! 문득 가주님의 앞에 놓여져있는 술잔들을 보아하니 아까 마셨던 와인이 생각나 '또 다시 시도해볼까'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왠지 또 포기해버릴것같아 그냥 묻어둔다.
" 저.. 음... 혹시 제가 귀찮지 않으시다면.. 저랑도 한곡 춰 주시겠어요? 네? 제발요! Shell we Dance? "
어쩐지, 실베가 춤을 한번 추고나니 그대로 맛이 들려버린것 같다. -
707 벨타자르-세실리 (8207E+55) 2016. 3. 30. 오전 1:15:24음악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스텝을 늦추었다.과찬이라는 말에 따로 대꾸하지 않고 그냥 눈을 살짝 휠 뿐이다.곡이 끝나면 그녀와도 작별이다.성가시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나름대로 잘 흘러갔다.자신의 가주와는 조금 다르다.연륜의 차이가 있는 걸까, 본래 타고난 성격이 그런걸까.뭐든 간에 올드의 가주같은 성격보단 저 여식같이 은근히 뱀같은 성격이 나와는 더 잘 맞는다.아니, 서로 속내를 숨기고 있으니 순조롭게 흘러갈 수 밖에 없지.이런 관계인 만큼 조금의 틈이라도 보인다면 곧바로 서로의 목덜미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들은 가면을 쓰고있잖아."
평화로운 척 자애로운 척 이해한다는 척, 겉으론 평화를 바라는척 웃고있잖아? 그러는 당신은 어때? 살짝 뜸을 들이곤 말을 마저 이어갔다.똑똑한 여자다.자신의 패를 먼저 드러내지 않겠다는 건가? 그럼 역시 이 쪽도 먼저 카드를 보여줄 생각따윈 없다.능력이 함께하는 이상, 난 언제든 그녀윽 속마음을 알아볼 수 있다.즉, 서로 모든걸 감추고 있다 할지라도 내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이 곳에서 그 이름을 입에 담는 건 삼가하는게 좋을 걸. 당신에게 해주는 처음이자 마지막 배려야."
즉, 입조심 하라는 뜻이다.난 상관없다. 큰 형님이 죽었을때 울지도 않았고 별로 슬픔이 느껴지지도 않았다.형님은 약자다.동정 할 필요없다.하지만 다른 황족들은 그 이름에 민감할지도 몰라.곡이 끝나자 그녀의 허리춤에 감겨있던 팔을 떼어내고 잡고있던 손을 부드럽게 놓았다.
"다음을 기약하지."
그녀의 마지막 말에 피식 웃으며 작별을 고하곤 그녀를 뒤로한채 연회장을 빠져나왔다.당신은 의외로 나와 비슷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어디까지나 내 가정이지만.
//막레부탁드려용. 세실리주 수고하셨어여 -
708 푸아루즈-아달리 (73024E+55) 2016. 3. 30. 오전 1:19:33서로 좋은 말들이 오가는 사이에 연회의 음악이 바뀌었다. 그는 술에 한 방울도 손을 대지 않았지만 그 분위기 덕분에 걸려있는 가면이 아슬아슬함을 느껴서 위치를 바로 잡는다. 그래. 같은 파랑을 보더라도 어느 누군가는 자유를, 어느 누군가는 아주 극심한 추위를 느낄 것이다. 사람의 눈은 저마다가 달랐다. 그 차이에서 오는 생각과 행동들이 세상을 바꿔간다. 이 자리또한 그것은 마찬가지겟지.
"좋은 생각입니다. 황녀님. 그렇다면 저는 이 자리에 모인 모든 꽃들이, 가장 빛을 발할 순간을 누리는 것을 위하여 건배하도록 하지요."
자아. 시간은 늘 끝을 향해 나선형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는 되돌아갈 수 없으니, 우리 모두 다시 돌아올리가 없는 지금 이때를 즐기는 수밖에 없겟죠.
"위하여-."
그는 나긋나긋하게 말하고 웃으며 자신의 잔을 들어 그녀의 와인잔 근처로 향하였다.
////
이쯤에서 막레를 할까요? -
709 실베스테르 (32352E+58) 2016. 3. 30. 오전 1:20:30호에엥 춤추는거 재밌어!!
-
71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85613E+62) 2016. 3. 30. 오전 1:22:12"안타깝게도 그녀들은 보는 눈이 없는 건지 내게 춤 신청은 일절 없었다네."
연신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을 탓했다.
늙어 버린 자신을. 그나저나 나이에 안맞게 꾸민게 아닌가.
덕분에 느긋하게 행동해서 그런지 사고를 안치는게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혹여나 그녀 때문에 내가 대표로 욕먹어야 할 일은 없어야 하니까.
일어서서 그녀의 머릿결을 훑어 내려와 뺨, 그리고 입술을 문질렀다.
흠.
"마지막으로 춤 한번은 춰 주도록 하지."
그녀와 서로 허리를 감싸고 가깝게 붙어 손을 마주잡았다.
부드럽다, 그녀의 손은. -
711 체셔 - 리시아 (9501E+63) 2016. 3. 30. 오전 1:23:17
" 블랙로즈의 아가씨.. 이곳에서 홀로 뭐하시는지요..? "
균형잡기놀이하던 리시아의 뒤에 홀연히 나타나 물었다.
평소에도 신기루처럼 사라졌다,나타났다 하는것이 체셔의 주특기이자 빛의힘의 일부였기때문에 기척없이 나타나 리시아의 혼잣말을 듣던 체셔는 재밌는분이다 싶어 모습을 드러냈다.
" 아니..묻기전에 제 이름은 체셔, 체셔 화이티 화이트로즈입니다 "
리시아의 뒤에서 걸어나와 앞에서선 짐짓 자세를 갖춰 허리를 숙인 다음 인사하였다. -
712 아달리주 (03698E+57) 2016. 3. 30. 오전 1:24:36푸아루즈주... 지금 너무 피곤해서 막레를 못있겠...일어나서있겠습니ㄷ...(실신
-
713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32352E+58) 2016. 3. 30. 오전 1:39:33" 앗! 감사드립니다! 가주님! "
가볍게 고개를 숙여 상대 파트너에 대한 예의를 갖춘뒤, 허리에 부드럽게 휘감겨오는 가주님의 따뜻한 손의 온도에 맞춰 자신도 팔을 뻗어 가주님의 목덜미에 손을 얹는다. 이렇게 하는게 맞았으면 좋겠다. 가주님과 처음으로 추는 춤인데, 실수하면 부끄럽잖아.
조심히, 비눗방울을 쥐듯 가주님과 맞닿은 손을 살짝 오므려 마주잡고는, 때마침 흘러나오는 조용한 호수같은 노래에 아까 황녀님과 출때보다 더 익숙한 움직임으로 하나 둘 마음속으로 박자를 세가며 고개를 든다.
" 와아.. 가주님 춤 잘추시네요! 이럴줄 알았다면 진작에 가주님과 같이 춤춰볼걸 그랬어요. "
물론 실베도 춤을 추는법을 배우긴 했지만, 아무래도 가주님보다 못한것은 사실이기에. 아무리 자신감이 생겼다고는 하나 서투른 그녀에겐 가주님의 능숙한 실력이 신기한듯하다.
하나, 둘, 하나, 둘,..
단지 춤을 추는것일 뿐인데도 실베의 노란색 눈이 보름달처럼 앳되어 빛났다. -
714 리시아 - 체셔 (17203E+53) 2016. 3. 30. 오전 1:41:30"어머..놀래라."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와 홀연히 뒤에 나타난 체셔에 소녀는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겉으로는 전혀 티를 내지 않으며 태연하게 행동한다.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던 의자가 균형이 깨져서 뒤로 넘어가려 하는 것만 제외하면 완벽한 속임이였을 테지만..
"ㄲ..꺄악!!"
짧은 하이톤의 비명과 함께 뒤로 넘어간 의자와, 소녀의 뒷통수와 물리적 마찰을 시도하는 바닥. 다행히 카펫 같은 것을 깔아 놓아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
소녀는 말 없이 손을 올려 얼굴을 가린다. 부끄러워!! -
715 세실리 드 올드로즈-벨타자르 (43179E+57) 2016. 3. 30. 오전 1:48:34"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는거죠. 그 두께와 모양의 차이가 날뿐이고요."
눈앞에 있는 황태자는 좀처럼 속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듯하다. 듣고는 있는게 확실하지만 적어도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에게 있어서 나는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한 놀잇감이니까
"그저 황태자님의 의중을 알고 싶었을 뿐이랍니다.....그럼 다음에 뵐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한가지 밖에 얻지 못한듯 싶다. 보기드문 벨타자르 황태자의 웃음
//수고하셨어용~
저는 이제 이만 ㅃㅃ -
716 실베주 (32352E+58) 2016. 3. 30. 오전 1:50:50잘가 세실리이이!!
-
717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51:44세실주 안녕히가세요!
-
718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52:14아달리주 안녕히 주무시옵소서!
-
719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53:05세실리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여담이지만 푸아루즈를 다 그리고 나니 애인그리기 귀찮군요 -
720 체셔 - 리시아 (48065E+51) 2016. 3. 30. 오전 1:54:53
" 아이쿠 , 아가씨! 놀라셨습니까? 이런..제가 놀래켜드렸나보군요...그저 홀로 재밌게 노시기에 스쳐지나가려다 하시는 말을 듣고 심심해보이셔서 그만.... "
카펫에 넘어진 리시아에게 얼른 달려가더니 일으켜 주진않고 갑자기 그앞에 쭈그려 앉았다.
" ..아가씨? 얼굴을 가리실 필요 없습니다요! 아무도 못 보았습니다, 저 체셔는 광대이니 이보다 더한 광경도 많이 보아왔으니까요..부끄러워 마시길.. "
그리고는 다시 일어나 리시아에게 손을 뻗는다.
" 제 손을 잡고 우아하게 일어나세요. 얼른요! " -
721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1:55:38앗 아달리주도 가셨구나!
셋째 여동생님도 안녕히가세요!
>>719 (기대에 찬 눈빛 -
722 실베주 (32352E+58) 2016. 3. 30. 오전 1:56:25>>719
((((기이이이대에에에에에)))) -
723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2:02:51>>721 >>722
두분을 위해 스포하자면...
키스신입니다.
어 이거 수위가 아슬하려나 -
724 아시스 (85143E+59) 2016. 3. 30. 오전 2:05:34키스라니..///
어떤 키스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
725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2:07:23음... 일단 장답으로 가려지는군요. 함 올려보겟습니다.
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저 바니보이도 올렸잖아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
726 실베주 (32352E+58) 2016. 3. 30. 오전 2:08:28두근... 두근.....
-
727 체셔 (34602E+59) 2016. 3. 30. 오전 2:08:47(실눈뜨고 몰래 지켜본댜)
-
728 리시아 - 체셔 (17203E+53) 2016. 3. 30. 오전 2:11:28상황이 좋지 않은것 같다. 지금 나의 앞에 있는 저 화이트로즈는 내가 혼자 놀면서 잘난척 중얼거린 것까지 전부 들었다는 이야기잖아. 왠지 얼굴이 화끈거리는 느낌에 일어설 생각조차 하지 못하던 소녀는 체셔의 말을 듣고는 손가락 틈 사이로 그를 쳐다본다.
"..."
상대를 살피기라도 하듯이 한참을 쳐다보던 소녀는 손을 뻗어 그가 내민 손을 잡고 몸을 일으킨다. 부끄러움 때문인지 묘하게 홍조를 띄는 볼과 슬쩍 아래로 향하는 시선. 잡았던 손을 놓지도 않은 채로 말 없이 있던 소녀는 들릴듯 말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작게 중얼거린다
"ㄱ..고마워..일으켜줘서..." -
729 실베주 (32352E+58) 2016. 3. 30. 오전 2:12:22가주님.. 잠들어 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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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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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2:16:45는 피부색 색칠하기 귀찮아져서 안했더니 너무 창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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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실베주 (32352E+58) 2016. 3. 30. 오전 2:17:14>>730 멋져으아어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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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2:17:48저 여인이 현재의 애인이자 바람핀걸 딱 잡아낸, 의외로 지금 푸아루즈가 어느정도 빠져서 지내는 사람이란 설정입니다만 앞으로 어찌될지는 미지수...
-
734 에일리나 (99622E+55) 2016. 3. 30. 오전 2:19:44에일리나 리궹~ 놀 사람 없겠지 늦었지..뚀륵 8ㅆ8
>>730 앗 이런 야밤에 이러시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건 완전 오예입니다 u///u -
735 체셔 (34602E+59) 2016. 3. 30. 오전 2:21:51>>730
꺄악ㅇ///ㅇ 키스신이자낭 -
736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2:23:12푸아르주: 자기 화 풀렸어?
애인: 한 번 더 바람피면 다음번엔 입술을 물어 뜯을지도 몰라 자기야.
...대사를 붙여본다면 이럴려나. -
737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2:23:33>>30
푸아루주: 자기 화 풀렸어?
애인: 한 번 더 바람피면 다음번엔 입술을 물어 뜯을지도 몰라 자기야.
...대사를 붙여본다면 이럴려나. -
738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2:24:12좋게 뵈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븐! v//v
그럼 전 이만 자러갈게요 -
739 체셔 - 리시아 (34602E+59) 2016. 3. 30. 오전 2:24:33
" 에이 ㅡ 고맙긴요,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다치신곳이 없어보이셔서 다행이네요 "
리시아를 다시 테이블에 앉힌 뒤에야 손을 놓고는 차가 들은 유리병을 들어 리시아의 앞에 놓인 찻잔에 따라주었다.
" 천천히 드시면서 안정을 취하세요 아가씨!,이것은 따뜻한 홍차이니까요 ㅡ, 아참 아가씨가 넘어지셨어도 블랙로즈의 기품엔 손상이 없었답니다 - 왜냐면..저밖에 보지못했으니까요! "
그리고는 리시아의 맞은편 의자에 턱을 괴고 앉았다. 술에서 깨니 연회가 영 ㅡ 재미없는 모양이다.
" 연회는 역시 술맛이라니까요..아참, 아가씨의 이름은요? " -
740 체셔 (34602E+59) 2016. 3. 30. 오전 2:25:34푸아루즈주 잘쟈!
-
741 리시아주 (17203E+53) 2016. 3. 30. 오전 2:25:48킵 가능할까요.. 한계Da..
-
742 체셔 (34602E+59) 2016. 3. 30. 오전 2:26:58>>741
앗 조아욧! 저도 잠이오던참이라..
킵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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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에일리나 (99622E+55) 2016. 3. 30. 오전 2:29:04앗 다들 예쁜 꿈 꾸어~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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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체셔 (55152E+63) 2016. 3. 30. 오전 2:36:22에일리나주도 잘쟈..!
-
745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6:31:40일찍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근데 전 뭐하나 건지는게 없군요. 그저 하루만 더 길어질 뿐 (털썩 -
74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85613E+62) 2016. 3. 30. 오전 7:15:51유려히다, 내 박자에 곧장 잘도 따라온다.
그래도 어디선가 사전에 배워온 솜씨.
나야 뭐 춰본 경력이 있으니까.
"오늘 밤,미치도록 아름답구나."
춤을 추다 그녀와 내가 마주잡은 팔을 축으로 삼아 그녈 빙그르 돌렸다. -
747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32352E+58) 2016. 3. 30. 오전 7:35:05" 달이 아름다운 밤이에요. 그렇죠? "
가주님의 손을 잡고서 한바퀴 빙그르르 돌아 드레스를 흝날린다. 드레스 자락이 흔들려 마치 꽃이 개화하는것같은 느낌을 준다.
하나 셋. 스텝을 밟아가며, 지금 이 순간이 눈과 귀로만 담아두기엔 너무나도 떨릴만큼 즐겁고 행복해서 이 음악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음악이 영원히 끝나지 않더라도. 이 춤은 언젠가 끝나겠지.
" 지금 이 순간이 오늘밤 꿈에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
아. 정말로 영원히 잊지못할, 아니 잊고싶지 않은 추억이네. 혹시 가주님도 그렇게 느끼고 계실까?
클라이맥스를 지나가며 거의 끝부분에 다다르는 음악에 몸짓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해지며, 스텝을 밟는 감각, 손의 따스한 감촉, 밝은 빛 모두를 내 머릿속에 새겨두려 노력한다. -
748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7:51:00온슈타인 갱. 다들 하이!
-
74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42813E+57) 2016. 3. 30. 오전 7:51:46"너가 아름답다는 뜻이였다만."
그렇다, 달도 너처럼 마냥 아름다웠다.
다행히 만월은 아닌게 다행이였다. 어째 슬 가려운 것 같기도 하고.
노래가 클라이맥스에서 끝을 향해 치닫을때.
그녀의 허리를 꺽으며 또한 그걸 받치며.
실베스테르의 입술을 탐 하였다. -
75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42813E+57) 2016. 3. 30. 오전 7:55:05아침부터 뭐하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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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7:57:34아침부터 뭐지 이거.. 갱신 취소할게요 계, 계속 하고 계세요..(분위기를 눈치채고 물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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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42813E+57) 2016. 3. 30. 오전 8:02:30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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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8:03:09아니 틀렸다는게 아니라.. 저 이대로 스레에 앉아있기도 부담스러운데요 위에 키스씬 있는데요?? (격한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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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42813E+57) 2016. 3. 30. 오전 8:04:51허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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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8:12:01아침에는 역시 바깥에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 오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 엣...
안녕히 게세요 (_ _) -
756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8:12:15같은 가문이였죠?.. 실베와 아마데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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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8:14:42>>755 기다려요! 가지말아주세요! (바짓자락)
-
758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8:20:38>>757 .dice 1 2. = 1
1.매정하게 붙잡는 온슈타인주를 뿌리치고 가.... 다가다시 돌아온다.
2.온슈타인주가 잡아서 넘어졌다. -
759 ◆AqXmlOYXRM (69987E+61) 2016. 3. 30. 오전 8:23:40어머나..
-
760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8:23:57것보다 >>755에 안녕히'게'세요라고 해버렸어... 안녕히계세요인데! ㅇ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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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8:24:49>>759 어머나2222222
것보다 스레주. 블루 로즈의 대가는 솔로의 저주죠? 솔직히 말해요 (엄격 -
762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8:27:07스레주가 입에 붙어서 자꾸 스레주라고...
캡틴! 발음교정! 하잇 캡틴! Aye, aye captain!! -
763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8:28:52>>758 돌아오셨다 (ㅇㅁㅇ)!
>>759 어서오세요 레주. -
764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8:35:45>>763 노병은 죽지않습니다. 다만 사라질 뿐 어, 이게 아닌데.
아무튼 흠흠! 칼리스 시트를 낸지 이틀
한 번도 돌리지 못하였다. 돌리고시픈데 이 아침에는 다들 바쁘겠지 헤헤헤 -
765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8:55:02프아루즈주 갱신합니다.
>>759 레주, 혹시 퍼플로즈가가 다스리는 영지가 어떤 곳인지 간단하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
766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79217E+58) 2016. 3. 30. 오전 8:56:59실베주 현장체험학습 가는길이다!!!!!
그리고
으나나ㅏ나나너아아아가갸갸ㅑ갸갸갸댜갸갸ㅑㄱ!!!!!!!??!?!!! -
767 코렌틴 (14206E+60) 2016. 3. 30. 오전 9:02:55갱신
-
768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9:03:02프아루즈주 실베주 안녕하세요
는 실베주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
769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79217E+58) 2016. 3. 30. 오전 9:03:28어..어.. 다..답레는 나중에 또 지하철탈때 이...잇..이을게......((동공해일))
-
770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9:06:33
-
771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9:16:41어서오세요 코렌틴 주.
그리고 실베주도 어서오세요. 하하 청춘이네
집사장이 아가씨 꼬리에 대해 생각하는 9시 16분 -
772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9:16:53실베스테르주랑 코렌틴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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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9:23:57가주가 집에 돌아가서 애인볼생각에 기뻐하다가 쌓여있을 업무가 생각나서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리는 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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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9:34:18깜빡 잠들어버렸네요ㅠㅠ 그림 멋져요 푸아루즈주!
그리고 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아ㅊ....(위의 레스를 본다
죄송합니다 제가 방해를..(총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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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9:35:35>>774 총촐이 아니라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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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19262E+62) 2016. 3. 30. 오전 9:37:54" 예? 제가 아름답- "
순간 목소리가 도로 들어가버리며 노래의 끝, 갑작스런 허리의 꺾여짐과 함께 소녀의 입술이 따뜻한 감촉의 무언가에 잡아먹혔다. 이 모든것이 5초내에 일어난 일이었던지라 소녀는 미처 그녀가 생각해왔던것처럼 낭만적이게 눈도 감지못하고, 그대로 얼굴만 새빨개져 당황해 노란 동공을 급속도로 좁혔다.
" ... .... ... "
아. 어쩌지. 춤을 추느라 숨이찬 자신의 뜨거운 숨결이 가주님께 닿는다. 당황해 조금씩 움찔거리는 붉은 입술의 감촉이 그대로 가주님께 전해진다. 귀가 먹먹해지고, 눈앞은 새하얀색으로 물들고, 하지만..
그리 싫은 감촉은 아니다.
오히려 카펫처럼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워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하고 빈다.
" .... "
짧고도 긴 시간. 마침내 서로의 입술과 입술이 조용히 떨어질 때, 화장을 했음에도 티가 확 날정도로 붉어진 얼굴의 실베가 유리같은 가주님의 눈을 보았다.
" ..가..가주님... " -
777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9:44:24>>774 칭찬 감사합니다 아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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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실베스테르 (17759E+57) 2016. 3. 30. 오전 9:48:21아아아악...
(부끄러워 사망) -
779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9:49:00어서오세요 아시스주.
어쩌죠 연플인건가요? 연플인건가요?! -
780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9:51:08이렇게 우리스레 첫 연플이 열리는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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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네베르주 (69796E+61) 2016. 3. 30. 오전 10:01:23네베르주가 멘탈이 나간 오전. 결국 과제를 반쯤 갈아엎어서 겨우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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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세실리주 (43179E+57) 2016. 3. 30. 오전 10:07:51>>781
과제해야되는데 귀찮음의 도가 지나친다아앗 -
783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0:10:13아이를 구해주려다 되려 유괴범 취급받는 10시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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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0:11:12>>782 자고로 귀찮음이란 대부분의 인류가 공통적으로 달고있는 고유능력이죠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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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실베스테르 (52523E+55) 2016. 3. 30. 오전 10:13:27난 너무 행복해서 자살해야할것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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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실베스테르 (52523E+55) 2016. 3. 30. 오전 10: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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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0:16:06>>786 자, 자살은 좋지않아요! 그만둬요 그만둬! 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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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0:21:17>>786 지금 죽으시면 안돼요. 아직 스레 엔딩을 못보셧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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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전 10:28:05진짜 연플이다! 그럼 두번째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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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0:29:59모두 안녕하세요!는 과제하느라 뒷북 응답이 됐네요88
연플 축하드려요! -
791 푸아루즈-독백 (24389E+52) 2016. 3. 30. 오전 10:36:07"보나마나 일은 쌓여있겟지...?"
"그렇겟죠."
"싫구만. 도착하자마자 시엘라부터 보고싶은데."
"그럴 것 같으셔서...!"
"...?"
"미리 할 수 있는 서류들은 제가 어젯밤을 꼬박 세워서 영지에 다녀와 갖고왓습니다!"
"으아아아아악!!! 자... 자네! 이게 무슨짓 인가!?"
"자아ㅡ. 서류랑 깃펜, 잉크도 준비 다 해놧습니다. 가주님!"
그렇게 돌아가는 마차 안에서 퍼플로즈의 현 가주 푸아루즈의 비명이 높아갔다고 한다. -
792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0:39:15우플도 있고 연플도 있고 원플도 있고...
우리스레에 없는 플래그는 이제 데플밖에 없군요. -
793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0:42:27비보 : 퍼플로즈의 가주 마차 안에서 격무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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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푸아루즈주 (24389E+52) 2016. 3. 30. 오전 10:45:57>>793 결국 마차 안에서 은신을 쓰다가 시종에게 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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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0:46:48데플... 첫날 이벤트때 다이스식을 생각하면 아슬아슬할거 같아요(파들
치명상까지 있었으니... -
796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0:47:43>>794 결국 일을 다 끝내기 전까지는 집무실에서 나오지 못하는 벌을...(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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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0:54:05>>792 그 플래그, 제가 가져가도록 하죠(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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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0:56:17안돼요! 아직 칼리스의 댄스를 보지 못했는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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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0:57:43그런데 무도회는 끝났으니까 다음기회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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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0:58:30(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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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베리벨 (37134E+60) 2016. 3. 30. 오전 10:59:27베리벨 쉬는시간에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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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코렌틴 (14206E+60) 2016. 3. 30. 오전 11:00:19그러니 코렌틴처럼 닼템화 하시ㅈ...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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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1:00:29베리벨주 안녕안녕 어서어서와요
>>800 좌절이라니 아직 포기하기에는 백만년은 이르다! -
804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1:01:32코렌틴주도 어서어서오십셔! (장사꾼톤
닥템화라니...! Zerashk gulidas (투명 -
805 베리벨 (37134E+60) 2016. 3. 30. 오전 11:01:45무도회이벤트가 있었구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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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1:03:19베리벨주 코렌틴주 어서오세요!
>>803 !!! 그럼 나중에 볼 수 있는건가요!(벌떡 -
807 코렌틴 (14206E+60) 2016. 3. 30. 오전 11:09:47코렌틴: 어서오게 젊은이.
코렌틴(여자아이 빙의): ...싫어, 안할거야.
코렌틴(사냥꾼): 여어, 잠깐 쉬었다 가게.
코렌틴(기사): 그, 그게 아니지 말입니다!
1명 파면 3명이 따라오는 코렌틴 파세요 여러분 -
808 리시아주 (7333E+55) 2016. 3. 30. 오전 11:19:19리시아 갱신!!! 후 수업들으러 사라짐(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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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1:21:26리시아주 어서와ㅇ... 안녕히가세요!
>>807 팬클럽 만들었습니다! 와아!
>>806 칼리스: 아니.
..저 아닙니다! -
810 이름 없음 (96459E+59) 2016. 3. 30. 오전 11:24:20점심을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 잠에 빠지는 아가씨의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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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1:25:05점심 고민하다 잠에 빠지는 아가씨!?
어서오시오 익명의 누군가여! -
812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1:28:30리시아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809 (._.(시무룩(?
>>810 어서오세요! -
81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42813E+57) 2016. 3. 30. 오전 11:28:31"피날레.."
애써 그녀의 시선을 피하며 춤사위를 마무리 지었다.
나도 참, 주책이지. 바보같은.
"문제 있는가, 있다면 그렇게 꾸미고 온 실베스테르가 잘못했다."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놓아주고 멋쩍은 듯 발로 땅을 툭 찼다.
그것도 여러번.
너가 귀찮아서, 벌을 내린 것 뿐이다. 그 이상은 생각하지마라.
그녀의 입술을 엄지손가락으로 어루만지고 나서는 고갤 홱 하고 돌렸다. -
814 클로에 (18161E+57) 2016. 3. 30. 오전 11:50:32실버로즈 가주님 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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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전 11:57:46연애얘기만큼 좋은 구경도 없죠(팝콘
어서오세요! -
816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09:02이저씨가 하품하다 컵 깨먹는 12시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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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09:39빨리 칼리스를 데뷔시켜야 하는데 후후후 과연 첫 데뷔는 결국 주말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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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네베르주 (69796E+61) 2016. 3. 30. 오후 12:10:50네베르가 일하는 오후. 네베르주는 점심을 먹는 오후
뭐라고 해야하나.. 그 과제가 박살났는데 그당시엔 웃음만 나오다가 지금은 왠지 되게 마음이 아주 편안하네요. 이게 해탈 전 단계인가.. -
819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13:46네베르주 어서와요!
그거 분명 해탈 전 단계가 아니라 이미 해탈하신ㄱ... -
820 네베르주 (39542E+58) 2016. 3. 30. 오후 12:15:59네베르주는 조별과제에 대한 두려움을 잔뜩 안고 대학에 갔습니다. 그리고 별거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조별과제 안하면 쿨하게 이름 빼면 되는 거였거든요. 그런 조별과제는 교양에서 한번 있었으니 다시 할 일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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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네베르주 (69796E+61) 2016. 3. 30. 오후 12:16:42칼리스랑도 돌려서 전가주랑 가주랑 사이를 대강 돌리면서 정해야하는데 시간이......먼산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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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42813E+57) 2016. 3. 30. 오후 12:23:549시간을 더 썩어야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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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2:24:03안녕하세요 네베르주!
전 칼리스의 문워크가 넘나 기대되는것... -
824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2:24:21데우스주 힘내세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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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네베르주 (69796E+61) 2016. 3. 30. 오후 12:25:28데우스주 힘내세요... 는 네베르주도 남말 할 처지는 아니구나. 과제 또 있지...(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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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리시아주 (44267E+58) 2016. 3. 30. 오후 12:30:55점심시간!!! 다들 맛점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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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13717E+57) 2016. 3. 30. 오후 12:33:37" 에- 그, 그런..!! "
'예쁘게 꾸미고 온 내가 잘못'이라니.. 애초에 내가 꾸미고 온건 반 억지로 한것일 뿐인데... 저도 하루종일 어색했단 말이에요!! 부끄러움에 시선을 돌리고, 삐짐의 의미로 살짝 볼을 부풀린다. 그..그래도 가주님께서.. 예쁘다고 해주셨으니까... '잘한것같다'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 제가 아까 얼마나 놀랐는지 가주님은 상상도 못하실거에요... "
웅얼웅얼.. 일부러 발음을 뭉개가며 두리뭉실하게 중얼거린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던 손 하나가 스르륵 비단결같이 미끄러져 사라지자, 왠지 손이 차가워진듯한 느낌이 들어 자신의 두손을 맞잡아 비빈다. 그리고 가주님의 말씀으로 따지면..
" ..어..ㅈ.. 그럼 제가 다음에 또 예쁘게 꾸미고 왔을땐 아까같은 벌을.. 어.. 다시 내리실거에요..? "
따, 딱히 또 키스를 원하는건 (아마도) 아니지만.. 그렇지만.. 하지만...
으,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거야! 비록 자신의 첫키스의 상대가 가주님일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그렇지만...가주님이 말씀하셨잖아.. 그냥 '벌'이라구...
자신의 치맛자락을 구겨질듯이 꽉 쥐며 소녀가 발을 동동 굴러 지금 자신에게 들고있는 여러가지 감정에 어쩔줄 몰라한다. -
828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2:44:24리시아주 어서오세요!
점심 다 먹고 너무 많이 먹었나 고민중이에요...
리시아주도 맛점하세요! -
829 베리벨 (59599E+57) 2016. 3. 30. 오후 12:49:43쉬는시간 요구르트 냠냠!
다시 수업하로 ㅠ -
830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51:01http://youtu.be/3w1FNjCxIm4
이것만 10시간 동안 췄다고 합니다. 물론 믿으면 골룸
>>823 문워크요!? 칼리스는 마이클잭슨이 아닌..! 왠지 묘하게 어울릴 것 같다. 빌리진도 춰야하나.
>>821 에에 저는 왠지 돌리지 않아도 알 것 같은데ㅋㅋㅋ 그래도 돌려야하겠죠 ㅠ
아마도 네베르가 자리 뺏은 것 때문에 겉으로는 덤덤해도 속으로 묘하게 이를 갈고 있을듯... -
831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51:30수업듣는 분들 (토닥토닥
ㅠㅠ... -
832 리시아주 (57023E+55) 2016. 3. 30. 오후 12:54:28가주가 없는 가문이 그린과 블랙뿐이네요.. 그린은 예약 있고 블랙은 아예 음ㅆㅁ..
이렇게 된 이상 리시아를 가주로..!!! -
833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55:45>>832 어허! 나, 블루로즈의 전 가주인 칼리스는 자네에게 가주가 되는걸 허락한 적이 없네 (그리고 캡틴은 너에게 이런짓을 할 권한을 주지 아나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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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세실리주 (47178E+58) 2016. 3. 30. 오후 12:58:46갱시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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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네베르주 (69796E+61) 2016. 3. 30. 오후 12:59:40네베르는 전 가주에게 별 생각 없을 듯하네요. 애초에 얘를 가주로 올린 건 쿠데타 세력들이 일 안하고 자신들에게 맡길 것 같은 사ㄹ....아니 이종족같아서 올렸는데 정작 일을 잘하고 다시 쿠데타 일으키려하자 걔네를 태워버린... 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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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59:44세실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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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02:50모두 어서오세요!
황족의 피인 아시스는 웃으며 칼을 감춥니다...?(아님 -
838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3:02>>835 칼리스: 관심이 없다니 내심 기대했는데. 그런데 넌 뭐냐? 슬라임이냐? 물고기냐? 인간이냐? 해면이냐? 연체류냐? 포유류냐?
그렇다면 칼리스는 네베르도 아닌 일개 쿠데타 세력한테 한큐에 털린 설정이 되어버리는 건가요! 우와, 칼리스 당신 그냥 몸뚱이만 단단하지 형편없군요?
뭐, 근데 칼리스도 마찬가지로 네베르에게 별 생각 없을거에요 아마ㅋㅋㅋㅋㅋ 이 무슨 완벽한 조화란 말인가 -
839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3:26>>873 그걸로 왕위를 계ㅅ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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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네베르주 (39542E+58) 2016. 3. 30. 오후 1:05:17>>838
네베르: 이종족 1인데요. 전가주1님.
쿠데타 세력도 쎄긴 쎘겠죠. 암습+물+냉염+묵인이 합쳐졌다면야 털리는 것도... -
841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5:52아시스 영어 스펠링은 어떻게 되나요
Arthis라던가 Arthis라던가 Arthas라던가?(쳐맞(그만 -
842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06:32>>839 아시스 차캐ㅇ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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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07:13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간단하게 Asis예요:D -
844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9:04그걸 태워버린 네베르는 세계관 최강자군요! 압니다! (Nope
칼리스: 이종족1? 특이한 종족이름이군.. 그보다 난 그때 물 밖에 사용안했고 1대다수라는 불리한 조건하에서 싸웠다.
....자뻑이군. -
845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5534E+60) 2016. 3. 30. 오후 1:10:21실베의 스펠링은 Sillbestier..? 아닌데 이건 실베스티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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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0:59>>843 에이시스! 간단하군뇨롱
칼리스는 Khalith라서 복잡ㅋㅋㅋㅋ 그냥 Chalis나 Calis나 Kalis같이 편하게 지을수도 있는데 왼팔의 흑염룡이 미쳐 날뛸 것 같아서 말이죠? 쿠쿡 ㅍ r ㄱㅐ한ㄷr... (오글사 -
847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1:28>>845 Sylvester 어떤가요? ㅋㅋㅋㅋㅋ 실베스터가 되버렸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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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11:33>>845 라틴어 그대로 스면 Silv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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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실베주 (95534E+60) 2016. 3. 30. 오후 1:12:36Sylvester? Sillb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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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12:49>>846 Khalith군요! Khala가 그대를 인도하리니(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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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푸아루즈주 (48561E+53) 2016. 3. 30. 오후 1:13:17푸아루즈 갱신과 동시에 돌릴븐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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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4:04Sylvestir 이거? Sillvestir, Sylbestir, Silbestir
뭐... 사실 영어자체가 지명 혹은 이름은 스펠링 자체만 보고 완벽하게 발음할 수 없는게 허다하니까 기본틀에서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우길수는 있습니다ㅋㅋㅋㅋ
Circe가 써시가 되거나 키르케가 되는 것 처럼... 아,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ㅏㅏㅏㅏ -
853 이름 없음 (99622E+55) 2016. 3. 30. 오후 1:14:15에일리나주 갱신~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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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실베주 (95534E+60) 2016. 3. 30. 오후 1:14:39Silvester Sylvester Sillbester
셋중 하나겠지 뭐! -
855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4:50푸아르주 안녕!!!! 한데ㅡ! 으아아아ㅏ아아아앙아아ㅏㅇ!!. 나는 좀 있으면 가야해서 못 돌리겠네요 ㅠㅠㅠㅠ
>>850 엔 타로 태ㅅ.. 흠흠! -
856 푸아루즈주 (48561E+53) 2016. 3. 30. 오후 1:15:25오호 다들 스펠링얘기중이셧군요.
기묘하게도 한글은 왠만한 발음이 다 되지만 그걸 영어로 옮기면 어려운 경우가 왕왕 있어서 확실히 이름지을때 고민이긴 하죠. -
857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5:59에일리나주도 안녕하세요!
근데 에일리나 남자라면서요? 우오오오오오 남자라니! 난 여자인줄로만 알고있었습니다앗! 죄송합니다! -
858 실베주 (95534E+60) 2016. 3. 30. 오후 1:16:25나도 푸아루즈랑 돌리고싶은데 지금 현장체험학습 나와서.. 텀이 불규칙하다.. ;-;
흐어엉.. 퐈루즈랑 돌려보고 싶은데.. -
859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16:54푸아루즈주 에일리나주 어서오세요!
보라가주님과도 돌려보고 싶은데 아시스는 황궁이라서...
>>855 엔 타로 제라ㅌ...어흠흠! -
860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후 1:17:06온슈타인 일상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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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이름 없음 (00453E+54) 2016. 3. 30. 오후 1:17:51Beatrice
베아트리스, 베아트리체...
오랜만에 갱신합니다 -
86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42813E+57) 2016. 3. 30. 오후 1:18:02"조용히 있는게 좋을거다."
그녀를 꼭 안으며 그리 답했다.
빌어먹을, 너무 귀엽잖아.
"잘못을 알려줘도."
"또 그런 짓을 한다면 날 기만하는 걸로 판단, 더욱 강한 벌을 내려주겠다."
안긴 채 그녀의 귀에 속삭인다.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부끄러워서 정신줄을 간신히 부여잡는다.
우으, 하는 소리와 함께 파이프를 품안에서 덜덜 떨리는 손과 함께 어디론가 향한다. -
86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2813E+57) 2016. 3. 30. 오후 1:18:21아디오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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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실베주 (95534E+60) 2016. 3. 30. 오후 1:18:40확실한건
'실베'의 영어는 Sillbe다!
왜냐면 실버로즈니까!(?) -
865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8:44>>859 엔타로 아ㄷ(그만(넹...(그보다 제라툴니뮤ㅠㅠㅠ 으허허허헣휴ㅠㅠㅠㅠ(그만하라고(넹....
온슈타인ㅈ... 쿨럭!.. 난 왜 다들 일상을 구할때 못 돌리는 처지가 되는거냐... -
866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19:13베아트주 오랜만이에요!
바쁘시군요 칼리스주ㅠㅠ -
867 실베주 (95534E+60) 2016. 3. 30. 오후 1:19:35((설렘사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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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9:45베아주랑 데우스 엑스 마키나(음?)주도 어서오세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어..
>>846 으으으음?(하지마(넹.. -
869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19:49헐 온슈타인주한테 인사했는데 마음으로만 했나 왜 저기에 안썼지...
온슈타인주 어서오세요! -
870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0:23>>863 그보다 자살이라니ㅣㅣㅣㅣ 우리가 팝콘을 들고 착석하기 전까지 죽으면 안 돼요! 그보다 죽음이라니 너무 극단적이잖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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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20:25그리고 데우스주랑 실베주는 살아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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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후 1:20:53베아트주 어서오세요
>>869 네 어서왔어요! -
873 이름 없음 (99622E+55) 2016. 3. 30. 오후 1:21:38>>857 앗 남자라서 미안합니다<< 응응 괜찮아~!+ㅁ+ 예쁘니까 그냥 넘어갈게요 으흥흥 u.u
에일리나 :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
874 푸아루즈주 (48561E+53) 2016. 3. 30. 오후 1:21:42온슈타인주 베이트리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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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푸아루즈주 (48561E+53) 2016. 3. 30. 오후 1:22:47>>860 괜찮으시다면 제가 찔러봐도 될까요? (소심하게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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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이름 없음 (99622E+55) 2016. 3. 30. 오후 1:23:27다들 어서와~!+_+ 나도 돌리고 싶은데 곧 있으면 나가야 해서 새벽에나 가능합니다....ㅠ0ㅠ 물론 그땐 돌려줄 사람 아무도 없겠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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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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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이름 없음 (00453E+54) 2016. 3. 30. 오후 1:24:18옐로우로즈엔 아무도 안들어오는군요!
이뻐해 줄수 있는데...ㄸㄹㄹ -
879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24:26>>876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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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후 1:24:42>>875 넵 퍼플 가주님 괜찮아요!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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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리시아주 (48451E+60) 2016. 3. 30. 오후 1:24:59리시아주가 울부지저따!!!
집가고시퍼요~~!!! -
882 이름 없음 (99622E+55) 2016. 3. 30. 오후 1:27:22>>877 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으으 칼리스주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보담보담) ㅏ니야 내가 더 미안해요 네가 문제가 에잇 잇(에일리나를 때린다)
>>879 끄윽 끅 훌쩍 -
883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1:28:00>>880 옷! 그럼 어디서 만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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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5534E+60) 2016. 3. 30. 오후 1:31:56" ㅇ..예..어..네.. "
우, 우아아아아아아아아!!!!!! 가주님한테 안겨본건 10살 이후로 처음인데!!!! 벌벌 진동하는 손을 연신 비벼대며 가주님께 안긴체로 쭈뼛쭈뼛 대답한다. 다..다음에는 안꾸미고 다닐게요.. 더욱 강한 벌이라니 무슨 벌일까 하는 생각이 바람 스치듯 지나갔지만, 지금 중요한것이 그게 아니잖아.
" 아..아..안..안녕히가세요.. "
정신을 놓고있다가 간신히 붙잡으니 이제서야 여기저기서 쑥덕쑥덕거리는 듣기싫은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아, 어, 어.. 뭐야 나 방금..
당황함에 고개를 몇번이나 돌려대며 주변을 둘러본다. 아, 음, 큼큼.
" ... "
그렇게 실베는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헛기침 뒤, 서둘러 거의 끝나가는 무도회장을 도망치듯 빠져나와 머리가 풀린다는 사실을 까맣게 망각하고서 연신 머리카락을 만져대기 시작했다.
//(죽음) -
885 온슈타인 (75819E+62) 2016. 3. 30. 오후 1:32:36>>883 심심한 온슈타인은 호위임무가 없으면 연무장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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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32:53절 귀엽다고 하시는 분이 계실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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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1:33:26>>885 그럼 거기에 맞춰서 선레를 들고오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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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34:41후후후 곧 있으면 다시 사라져야하니 짧은 독백이라도 올리고 가야겠습니다!
오늘에야 말로 일찍와서 돌려야지... -
889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36:40>>878 힘내요 베아트주..!
다녀오세요 칼리스주! -
890 푸아루즈-온슈타인 (42463E+59) 2016. 3. 30. 오후 1:38:03잠시 업무적인 일이 있어서 화이트로즈의 영지에 들렸던 푸아루즈는 화이트로즈가문의 저택을 (심심해서)(어차피 영지로 돌아가는 마차에 탓다가는 애인이 아니라 일이 기다려서)둘러보던 중에 무언가 쇠가 부딛치는 소리라든가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자 괜한 호기심이 들어서 그쪽으로 발걸음을 조심히 지팡이에 의지해서 걸어갔다.
"호오."
도착해보니 그곳은 연무장이였으며, 화이트로즈 가문의 누군가들이 이제 막 대련을 마친 듯 한 모습이 보여 조용히 구경하는 푸아루즈였다. -
891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1:42:08>>881 리시아주도 힘내요!!
>>882 토닥토닥 뚝! -
892 온슈타인 - 푸아루즈 (75819E+62) 2016. 3. 30. 오후 1:42:12황실의 호위대인지 꼭두각시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구들은 분명 자신.. 혹은 그 이상으로 강해보였다.
온슈타인으 심정으로는 루체트 가주님에게 고하여 화이트로즈 저택의 나이트, 혹은 근위대의 숫자를 늘리자고 청하고 싶었지만 나이트란게 그렇게 쉽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며.. 나이트 만큼 실력을 가진 일반인은 모두 황실의 개가 되버리기에 인원증가는 쉽게 할수없는게 현실이였다. 당장 자신만해도 나이트가 아니였다면 황실호위대가 될려고 했으니..
그래서 결정한게 나이트들의 실력증강이였다. 대련을 반복해서 한다면 결국 늘어날수 밖에 없는게 전투 능력.
온슈타인은 그걸위해 이른 아침부터 지금까지 연속적으로 대련을 해주며 한사람 한사람의 실력을 점검해주고 있었다.
"못 써먹겠군요. 이 검도.."
벌써 부러진 목검이 수십개인듯 온슈타인은 손에 들고있는 금이 간 목검을 땅바닥에 집어던진 다음 목에 걸고있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두었다.
"휴식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마침 귀한 손님이 방문해주셨으니..." -
893 푸아루즈-온슈타인 (42463E+59) 2016. 3. 30. 오후 1:51:52짝. 짝. 짝.
그말이 끝나자 가볍게 박수를 치면서 연무장에 널부러진 목검들이라든가 지친 나이트들을 보는 푸아루즈는 문득 자신의 가문에 있는 나이트들을 생각해보있다. 그들은... 솔직히 살아만 있고 제 일들만 열심히 한다면 푸아루즈는 정말 그들을 따로 볼 일이 없다고 할 만큼 그들과 그리 친근한 사이가 아니였다. 애초에 가주가 되는 길중에 자신의 가문 사람들을 거의 죽이거나 무참하게 만들었던 그였기에 자신 외에 보라색 장미는, 솔직히 아주 좋게 평가해 봐야 평민이던 나이트라고 할지라도 그에겐 조금 찜찜한 부하정도의 가치만 있을 뿐이였으니까.
"모두 수고하셧습니다."
얼굴마담에 가까운 이 보라색 장미 가주는 오늘도 적당한 미소를 입에 올리고 기분 좋은 톤의 목소리로 나긋나긋 히 말하였다.
"훌륭한 솜씨였습니다. 온슈타인. 재미있는 소리를 따라왓더니 좋은 구경을 하게 되었군요."
자신의 가문에서 나이트라는 계층은 어쨋거나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쨋든간에 자신의 영지이서만 있는 일. 화이트 로즈 가문이 나이트를 끔직히 여긴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것이므로 그는 자신의 가치관이라든가 영지 안에서 있는 일은 여기서 딱히 꺼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
894 칼리스-썰렁개그 (18817E+55) 2016. 3. 30. 오후 1:54:00XXXX년 XX월 XX일.
킬리스는 가만히 자신의 주변을 따르던 나이트 몇몇을 잠시 돌아서 지켜보더니 한 명을 손가락으로 가르켜 오라는 식으로 까닥거렸다.
그 나이트는 분명히 좋지않은 일이 생길거라고 믿어 진땀을 흘리며 떨어지지않는 발 걸음을 간신히 떼어내 칼리스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소리가 너무나 커 칼리스에게 들릴 것만 같은 공포감으로 머릿속을 가득채운채 그저 떨리는 눈동자로 바닥만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칼리스는 그런 그를 무덤덤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모두의 애를 태우다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바나나를 차면 뭔지 아는가?"
이 생뚱맞은 질문에 끌려나온 나이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치려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있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무슨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하는 칼리스를 욕하고 있었으며 그 속내를 들킬까봐 또 가슴을 졸였다.
"자, 잘 모르겠습니다."
"바나나킥이라네."
이 밀 한마디에 모두가 얼음이 되었다. 순간 불려나온 나이트는 칼리스에게 주먹을 내지를 뻔 했지만 그딴짓을 했다가는 자신의 처지가 아주 좋지않을게 분명했으므로 자신을 억누르는데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주뱐 나이트들은 벌레씹은 표정으로 칼리스와 불려나온 나이트를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뭐병.
헛기침을 두어번하던 칼리스는 재빠르게 다시 몸을 돌리고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내 나이트들도 정신을 차리고는 재빨리 칼리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칼리스는···.
'내가 분명히 어떤 광대에게 사람들을 웃기게 하는데 최고라고 들었는데, 거짓말이었나.'
(-_-) -
895 칼리스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54:27쓰다보니 길어졌.. 그럼 전 재빠르게 가야겠군요..
-
896 네베르주 (8755E+58) 2016. 3. 30. 오후 1:59:36네베르: 바나나가 웃으면 바나나킥이 아니던가요...? 차면이었던가?(심각하게 고민)
쉬는시간에 갱신.. 잠이 솔솔 쏟아지는! 예아! -
897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2:00:52>>894 푸아루즈: 이 불쌀한 친구...
나이트가 가장 불쌍할까요 용기내서 유머있게 말한 칼리스가 불쌍할까요 -
898 온슈타인 - 푸아루즈 (75819E+62) 2016. 3. 30. 오후 2:00:55박수소리가 들리자 다른 나이트들은 머쓱한지 푸아루즈에게 인사를 드리고 개인시간을 가지기 위해 흩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온슈타인은 그자리에 미동도 하지 않고 서서 가만히 푸아루즈를 응시하다가 목에 걸치듯 방치해둔 넥타이를 다시 고쳐 매며 푸아루즈에게 고개숙여 인사했다.
"반갑습니다 푸아루즈 가주님. 부족하기만한 실력이라 부끄럽습니다."
그는 좋은 구경을 했다는 푸아루즈의 칭찬에 자신의 실력이 한참 모자르다는 말을 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나이트의 미덕은 겸손과 충성, 그리고 정신력과 무력. 이를 항상 실천하고 있는 온슈타인 이였기에 지금도 그 미덕을 잊지 않고 겸손한 태도를 보인 것 이였다.
온슈타인은 푸아루즈의 지팡이에 시선이 갔다. 저 지팡이는 분명 거동이 불편한 푸아루즈를 위해 설계되었다고 들었지만 단순히 걸음걸이를 보조하는 것 이외에 다른 기능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신경쓸 필요는 없었기에 온슈타인은 다시 시선을 푸아루즈에게 돌리며 다시 질문했다.
"오늘은 무슨일로 방문하셨습니까 가주님? 혹시 저희 주인어르신과 약속이라도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주인어르신에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
899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2:01:58그럼 다녀오세요 칼리스주! 어서오세요 네베르주!
아아아 병원 진짜 좋아요. 간이침대 짱짱하고 적당히 쾌적하고 게다가 와이파이가 어딜가든 잘 터져... -
900 네베르주 (8755E+58) 2016. 3. 30. 오후 2:04:46ㅋㅋㅋ 잠깐쉬는거라 다시 가봐야하지만요... 병원이 좋다니요. 네베르주는 그다지.... 와이파이도 안터지고 티비도 지직거리고 간이침대는 불편하고 이런 젠장. 내가 간 병원이 좀 그런 데여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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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리시아 (14315E+59) 2016. 3. 30. 오후 2:06:00소녀가 환각으로 자신의 성별을 바꾸는 2시 5분
여성 가문원에게 작업걸다 하녀장에게 혼났다. -
902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2:08:22칼리스주 다녀오세요! 칼리스 은근히 어울리면 재미있는st일거같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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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푸아루즈-온슈타인 (42463E+59) 2016. 3. 30. 오후 2:12:52여전히 빳빳하고 정적한듯한 온슈타인의 인사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가볍게 말한 푸아루즈는 슬며시 연무장 안을 눈으로 둘러보았다. 남들앞에서는 어쨋거나 절름발이였기에 자신이 사내로서 힘에 대해 갈구하는것 조차도 왠지 치욕어린 동정을 사는게 싫었던 그는 자신의 검을 연습할때는 매번 아무도 없는 어두컴컴한 밤의 연무장에서만 연습을 하느라 자기 영지에 있는 연무장이건만 지금처럼 환한 대낮에 자세히 뜯어볼 일이 없어서 기분이 미묘해졌었다.
"뭐 고리타분하지만 꼭 짚고 넘겨야 할 자리가 있어서 방문하고 왓습니다만 곧장 마차로 돌이가기엔 이 멋진 저택을 둘러보지도 않는것은 조금 아깝다는 생각에 실례를 무릎쓰고 둘러보다가 여기까지 와버렸군요."
달리 말하면 집구경하다가 길을 잃... 아니. 여기까지 온 것이라는 말도 되었다.
"그나저나 이런 모습을 보니 화이트로즈의 영주님은 등 뒤가 든든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당신은 저번에 뵈었을 때까지를 생각하면 다재다능하신 분이신 것 같고..."
이와중에 슬쩍 주변을 다시 보던 푸아루즈는 자신의 전속 시종이 또 사라진(엄밀히 말하면 본인이 딴데를 들리느라 놓칠 수 밖에 없었지만) 시종을 생각하며 속으로 작게 탄식하였다. ...이럴때야말로 이 둔한 녀석을 놀려줄 기회인데! -
904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2:15:26리시아즈 아시스주 안녕하세요!
>>900 이상하리만치 편안합니드아으다으다으... 지금까지 병원들은 꽤 돌아다니면서 통원도 하고 입원도 해봣는데 여기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게 가장 맘에드네요. -
905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2:16:29>>902 동감이에요. 겉으로는 딱딱해보여도 은근히 놀리는 재미라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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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2:17:21리시아주 어서오세요!
푸아루즈주 병원 다니시군요8ㅅ8 아프지 마셔야하는데ㅠㅠ
그렇죠 칼리스 같은 스타일은 바로 그거죠읍읍읍 -
907 온슈타인 - 푸아루즈 (75819E+62) 2016. 3. 30. 오후 2:26:37저택을 자연스럽게 칭찬해주는 푸아루즈의 말에 솔직히 말하자면 기쁘다는 감정을 느낀 온슈타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힐끗 저택을 둘러본다.
정원을 꾸미기 위해 얼마나 사용인들을 달달 볶으며 지휘를 했는가.. 얼마나 많은 날을 정원가위를 들고 버텼는가.. 특히 이 정원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아가씨가 백장미를 심은 다음날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자 우산을 들고 정원에 나가 하루종일 말 그대로 장미호위를 했던 기억이였다. 그래도 아가씨가 좋아하셨으니 만족했지만 한동안 몸살감기 때문에 정신을 못차렸었지...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푸아루즈 가주님의 저택을 구경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군요."
다른 가문의 저택을 구경하며 다른 가문은 어떤식으로 저택을 꾸미는지 머리속에 저장하며 나중에 응용해볼 생각으로 온슈타인은 대화를 나눴다.
"아직 부족합니다. 루체트 가주님의 등뒤를 저 같은게 지키기에는 아직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거기다 저는 아가씨와 다른 나이트들.. 그리고 저택의 사용인들까지 지켜야 한다는 의무가 있기에... 지금으로선 부족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는군요."
그는 자신을 낮추며 푸아루즈에게 고개를 숙이다가 문뜩 푸아루즈의 사용인이 없다는 사실에 고개를 갸웃 거린다.
혼자 다니시는걸 즐기는건가? -
908 시리우스주 (30928E+60) 2016. 3. 30. 오후 2:35:40(팝콘 우적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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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푸아루즈-온슈타인 (42463E+59) 2016. 3. 30. 오후 2:37:28쓸데없이 아무곳이나 나돌아당기는 제레미 같으니라고... 라고, 푸아루즈를 찾아서 온 화이트로즈 저택을 뛰어다니는 불쌍한 제레미를 속으로 또 까는 잔인한 푸아루즈는 겸허한 그의 얼굴 위로 기쁜듯한 기색이 살짝 보이자 자신이 적당한 말을 했다고 생각하며 웃눈 낮빛으로 그의 말을 천천히 들으며 고개를 몇번 끄덕였다.
"덕분에 간만의 다른 가주의 저택을 보면서 눈이 즐거웟습니다."
...뭐. 그동안 연회때문에 지겨울만큼 황궁에 있어도 보고 그 외에도 애인 몰래 다른 귀족 영애나 졸부의 집에도 가보았기에 순수하게 저택에 콱 박혀있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그는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물어본다.
"...아참. 잊어먹을 뻔 했군요. 혹시 이 근방에서 보라색 장미모양의 브롯치를 차고 다니는 검은 눈동자에 남색머리를 한 사내를 보셧습니까? 보나마나 활동적으로 사람들이 있는곳에 있을 것 같아서 와본것이였는데."
...제레미 이 둔팅이. 길치. ...라고 쓸데없이 제레미를 탓하는 나쁜 가주가 여기있었다. -
910 온슈타인 - 푸아루즈 (75819E+62) 2016. 3. 30. 오후 2:42:14"네?..아 그 사람이라면.."
온슈타인은 기억을 되짚으며 푸아루즈가 찾는 남자를 떠올렸다.
연무장을 지나치며 누군가를 찾는 마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그를 처음에는 침입자로 생각했으나 이후 보라색 장미모양의 브롯치를 발견하고는 돌아다니게 방치해뒀었지..
퍼플로즈의 사람이라면 딱히 수상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아 그런데 푸아루즈 가주가 찾고있던 사람이였나?
"연무장을 지나쳐 저택의 분수대 쪽으로 향했습니다. 혹시 푸아루즈 가주님의 사용인이십니까? 저택이 넓어 길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는데... 찾아보라고 사용인들에게 연락을 넣어둘까요?"
온슈타인은 공손하게 푸아루즈를 향해 그의 의사를 물어보았다.
"아니면 마차로 돌아가서 기다리시는건 어떠십니까? 그를 발견한다면 가주님께서 마차에서 기다리고있다고 전하겠습니다." -
911 체셔 (25549E+60) 2016. 3. 30. 오후 2:42:58체셔 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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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2:47:07시리우스주 체셔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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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푸아루즈-온슈타인 (42463E+59) 2016. 3. 30. 오후 2:54:01짜식. 내가 여기에 올 것을 알고있었구믄. 이 둔치가 왠일로... 라고 생각하던 푸아루즈는 방금 전까지 제레미를 찾으려고 하던 것을 살짝 바꾸어 그가 계속 헤메이는것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제레미 미안...)
"시종이 좀 촐싹대는 점이 있어서 혹시나 했는데 그렇군요..."
가볍게 한숨을 쉬는 푸아루즈였으나 일단 제레미의 행방을 알자마자 마음은 아주 조금 놓였다.
"그나저나 벌써 거기까지 가다니. 참 재빠르기도 하지... 아ㅡ. 실례지만 혹시 그래주실 수 있겟습니까? 빠릿빠릿한게 장점인 녀석이라 아무래도 제 다리로는 쫒기가 힘들어서 곤란해지려던 참이였습니다. ...마차까지는 길이 좀 머니, 일단 주변에서 적당히 앉아있고 싶은데 혹시 앉을 만한 곳이 있을까요?"
한편 촐싹대게 가주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것을 싫어하는 푸아루즈를 아는 제레미는 울먹울먹거리며 땀을 뻘뻘 흘린체로 그 넓은 저택을 벌써 반바퀴 질주해버렸다. 이 가주님은 그런 속타는 심정따윈 모르겟지... 아니. 알것이다. 다만...
'감히 마차 안에서 휴식하려던 내 계획을 방해한 죄 톡톡히 치르라지.'
...이런 못된 심보가 작용했을 뿐이다. -
914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2:55:35어서오세요 체셔주!
제레미: ... (푸아루즈니뮤ㅠㅠ! 아푸아루주님 어디게세요오ㅠㅠㅠㅠ)(질주)
푸아루즈: ㅇㅅㅇ =3 -
915 체셔 (16147E+61) 2016. 3. 30. 오후 2:59:33히힣 꽃냄새 존좋 역시 봄이네요 (냄새에중독되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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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온슈타인 - 푸아루즈 (75819E+62) 2016. 3. 30. 오후 3:00:12//체셔주 시리우스주 어서오세요!
나이트를 가족처럼 여기는 곳은 화이트와 올드 정도..라고 들었지만 푸아루즈 가주가 느긋하고 또 여유롭게 시종을 기다리는 장면을 보자 온슈타인은 퍼플역시 나이트나 시종을 잘대해주는건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온슈타인은 조금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근처에 있는 여시종을 부른 다음 푸아루즈의 시종 제레미의 생김새를 알려주며 저택을 돌아다니는 이 남자를 찾으라고 명하였다.
여시종은 온슈타인과 푸아루즈를 향해 고개를 꾸벅인 다음 총총 거리며 사라졌고 얼마안가 꽤 여러명의 시종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장면을 볼수 있게 되었다.
"실례했습니다. 앉을 만한 곳은.. 음..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다른 시종을 불러 적당한 의자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앉는 나무의자가 있긴하지만 퍼플로즈의 가주를 그런 누추한 곳에 앉게할수는 없었기에 온슈타인은 창문 건너편의 시종에게 손님 전용방에서 의자를 가져오라고 지시한 다음 잠깐 서서 기다리게 하였다.
한참 동안 대련하면서 흐른 땀이 식으며 몸이 으슬거리기 시작했지만 온슈타인은 그것보다 이 긴급(?) 사태에 대응하는게 먼저라고 판단하여 처음 연무장에 서있던 그자리 그대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으며 푸아루즈의 눈치를 본다.
"죄송합니다. 제가 미리 그를 멈춰세웠어야 했는데.. 저의 불찰입니다." -
917 체셔 (16147E+61) 2016. 3. 30. 오후 3:02:22우리 온슈타인씨는 오늘도 올곧고 예의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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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3:07:35(고개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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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체셔 (16147E+61) 2016. 3. 30. 오후 3:10:23내가말썽부려야대는뎅 히히힣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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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푸아루즈-온슈타인 (42463E+59) 2016. 3. 30. 오후 3:12:17푸아루즈의 진면목을 아는 사람이 온슈타인의 생각을 안다면 분명히 이것은 오해라며, 저 가주는 실은 꽤 짓궂고 나쁜데다가 의심이 많다고 소리칠지도 모르나 그저 푸아루즈는 온슈타인이 정중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 태도를 보며, 흘끗 하고 지나가던 화이트로즈가의 메이드 몇몇이 잠깐씩 홀린듯이 바라보며 한숨을 쉬게 만드는 미소를 저도모르게 지으며 말한다.
"감사합니다. ...이거. 저랑 제 시종 하나때문에 공연히 여러사람들을 귀찮게 하는군요."
그러던중에 시종이 급한대로 의자를 갖고오자 고맙다고 말하며 의자에 앉는다. ...여러모로 지팡이 쥔 사람은 한쪽 발(멀쩡한 쪽)이랑 아픈 발이랑 지팡이 쥐고 계속 힘주느라 아픈 손때문에 좀 곤란하다 라고 생각하며미안하다는 그의 말에 손사례를 치었다.
"아뇨. 아닙니다. 나름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다가 이렇게 대해주시니 오히려 그말은 저희쪽에서 해야 될 일일 것 같은데요 무슨."
아아... 속은 시커먼 푸아루즈 드 퍼플로즈 27세. 그는 오늘도 겉으로는 아주 멋진 인격자가 되었다. -
921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3:13:14>>919 문득 이 덕담이 오가는 상황에서 체셔가 난입한다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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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체셔 (16147E+61) 2016. 3. 30. 오후 3:15:52>>921
이미 황자님 전적때메 입열기도전에 질질 끌려나갈꺼에요..(질질질.. -
923 온슈타인 - 푸아루즈 (75819E+62) 2016. 3. 30. 오후 3:20:29"아닙니다. 화이트로즈 가의 나이트 겸 집사장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예의를 갖추며 푸아루즈를 상대하는 온슈타인 화이테 화이트로즈. 화이트로즈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언젠가 자신이 추태를 부리지 않을까.. 혹시해서 화이테 까지만 소개하는 것이 버릇이 된 이유였다.
만약 어떤 이들이 이 집사장이 추태를 부리는 순간도 있나요? 라고 질문한다면 온슈타인은 침묵으로 답할 것 이다.
그는 아가씨와 관련된 일이라면 집중한다. 집중하고 집중해서 가끔은 곤란한 순간까지 온다. 다른 가문의 어떤 아이가 아가씨를 울릴려고 했을때 온슈타인은 남들몰래 한쪽 장갑을 벗어든 다음 천천히 그 꼬마에게 다가갈려 했지만 다른 나이트들이 필사적으로 말려서 넘어갔다.
그는 아가씨콘이다. 물론 지금은 매우 정상으로만 보이지만..
아무튼 이런건 그냥 넘어가고. 온슈타인은 푸아루즈와 겉으로 보면 완벽하고 말끔하게 대화하고 있었다. 조금 땀에 젖은 그 느낌이 오히려 정갈한 분위기와 어울려 그야말로 집사장과 기사의 느낌을 동시에 주고있었다.
"푸아루즈의 사용인이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군요.. 푸아루즈 가주님이 사용인을 걱정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사용인이 걱정되셨을텐데.. 혹 저택 관람을 제대로 하지 못하셨다면 다음번에는 제가 다른 사용인들에게 푸아루즈 가주님을 위해 저택을 소개하라고 말해두겠습니다." -
924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3:21:53>>922 정작 아시스는 또 얘기해도 괜찮은데 말이죠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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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체셔 (16147E+61) 2016. 3. 30. 오후 3:26:41>>924
우왘!! 허락하셨어!!!(황자님 괴롭혀드릴 생각에 신남 -
926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3:29:06>>925 ?!(동공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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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시리우스주 (30928E+60) 2016. 3. 30. 오후 3:31:43팝콘 뫄이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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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네베르주 (8755E+58) 2016. 3. 30. 오후 3:35:24네베르가 일하다가 아재 개그에 피식하는 오후 세시 반 넘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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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푸아루즈-온슈타인 (42463E+59) 2016. 3. 30. 오후 3:37:31열길 물길은 알 수 있을지언정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했던가. 속이 검고 늘 남에게 가식적으로 대하는 푸아루즈나 열의가 넘치는 충성심이 남다른 덕분에 주인에 대한 그 충성심이 집착으로도 비춰지는 온슈타인이나 그런 점은 비슷하였으나 서로가 일단은 서로의 겉모습만을 보고 얘기하고 있기에 다행이도 이런 점은 크게 부각되거나 드러나지지 않은채 대화는 조금 따분할만큼 평화롭기만 하였다.
"그러게요. 워낙 사람들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서람이라서 살짝 그렇군요."
...속마음을 말하자면, 그딴 걱정 하나도 안하고 있지만 어쨋든간에 그건 속마음일 뿐. 자신의 속내는 드러내지 않지만 푸아루즈는 온슈타인의 말에 실례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아뇨. 괜찮습니다. 안그래도 바쁘신 분들인데 저 하나때문에 상기할 일이 느는건 조금 미안하군요. ...피곤하실텐데 앉아계시지 않으셔도 됩니까?"
라고 푸아루즈가 온슈타인에게 질문을 한 순간. 갑자기 3류 액션 영화에 나올 것 처럼 연무장이 크게 열리더니... 키 192의 남자가 빛을 뒤에 두고 그림자를 진채 씩씩거리다가 검은 눈을 뜨고 연무장을 다 찢어버릴 만큼 날카롭게 살피다가 어딜 가든 눈에 띄는 보라색 머리에 푸른 눈을 한 멋진 자신의 주인을 보자 감격과 걱정, 울음가득한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그에게 달려왔다.
"푸아루주니이이이임!!!"
"제레미 멈춰!"
...적절하게 멈추지 않았다면 푸아루즈를 질주로 날려버렸을 그의 등장과 함께 뒤늦게나마 자신들을 따돌리고 먼저 연무관으로 가버린 제레미가 걱정되어 쫒아온 화이트로즈가문의 사용인들이 흘끗 그 둘을 보다가 꾸벅이고 가버렸다. -
930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3:38:47잠시만요 온슈타인주. 아마 답례가 좀 늦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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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리시아 (14315E+59) 2016. 3. 30. 오후 3:51:00소녀가 자신이 아끼는 남성 가문원을 향해 온몸의 힘을 모아 자신을 발사(?)하는 필살기(?)를 날리는 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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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온슈타인 - 푸아루즈 (75819E+62) 2016. 3. 30. 오후 3:59:32"아니요 괜찮습니다 푸아루즈 가주님. 저는 이렇게 서있어도 괜찮습니다."
온슈타인은 평범하게 서서 푸아루즈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괜찮다고 표시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문을 벌컥 열며 들어오는 보라색 머리의 남자를 보며 올게 왔다고 생각한 온슈타인은 푸아루즈에게 한발 떨어져 그 광경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다행이군요. 사용인과 다시 재회에서 정말 다행입니다 푸아루즈님.. 오늘은 시간이 늦으셨는데...아.."
아마도 온슈타인의 말이 그들에게 들리기는 좀 거리가 먼것 같다.
온슈타인은 꾸벅이는 사용인들에게 수고했다고 손을 가볍게 흔들어준 다음 가만히 푸아루즈와 그의 사용인의 대화를 들으며 은은한 접대용 미소를 보였다.
//괜찮아요.. 저도 이만 킵해야 할 것 같아서.. 킵 될까요 ㅠ -
933 푸아루즈주 (14743E+61) 2016. 3. 30. 오후 4:08:16>>932 넵 온슈타인주! 그럼 이만 여기서 킵할게요. 수고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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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실베주 (29556E+61) 2016. 3. 30. 오후 4:20:58실베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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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5:16:56과제하다 지친 아시스주가 잠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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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2813E+57) 2016. 3. 30. 오후 5:20:55워, 바나나 초코파이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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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5:27:56데우스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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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2813E+57) 2016. 3. 30. 오후 5:32:104시간 남았다..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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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5:33:02>>938 엄... 힘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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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2813E+57) 2016. 3. 30. 오후 5:37:22다 필요없어! 주말이 오직 내 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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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5:40:43힘내세요..!8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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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2813E+57) 2016. 3. 30. 오후 5:42:12선생님:주말 토,일에 9~18시까지 자습 강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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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베리벨 (67945E+59) 2016. 3. 30. 오후 5:44:43화이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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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AqXmlOYXRM (69987E+61) 2016. 3. 30. 오후 5:48:56오늘 모의전투 있습니다
상황은 낮으로 고정되며, 낮에서 밤까지 진행되는 모의전투 컨셉입니다.
이 판 터질때 부제 알려드려여
장미는 목을 조르고 -
945 베리벨 (74528E+58) 2016. 3. 30. 오후 5:51:04허거거거거거ᆞ거ᆞ거ᆞ..
전투.. -
946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5:55:46모의전투!!!! 언제 할진 모르겟지만 두근두근하네요.
푸아루즈: 나 발도 저는데 조퇴좀... (은신)
어딜. -
947 ◆AqXmlOYXRM (69987E+61) 2016. 3. 30. 오후 6:00:17실수해서 8판 부제 알려드렸네요.
ㅂㄷㅂㄱ -
948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6:00:25심심한 푸아루즈주는 병원이 시간 참 안가는 곳임을 깨닫습니다.
아아아 돌릴분을 찾고싶어도 오늘은 한가하겟죠. -
949 푸아루즈주 (42463E+59) 2016. 3. 30. 오후 6:02:57지금까지의 부제들을 읽다보니 시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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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04:27>>947 흠칫!
그렇다면 8판의 상황은...(파들 -
951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05:58>>949
폭군이 쓰러지노니
장미가 피어나노라
황실의 피는 웃으며
칼을 감추나니
과연.... -
952 푸아루즈주 (27034E+55) 2016. 3. 30. 오후 6:06:07>>947 아싸 저 장마에요. 안전하겟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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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네베르주 (69796E+61) 2016. 3. 30. 오후 6:07:03병원은 정말 시간 안갑니다. 환자도 그렇고 보호자도 그렇고.
오늘은 조금 여유롭네요. 산 하나 넘어서 그런가. -
954 클로에 - 실베스테르 (68444E+59) 2016. 3. 30. 오후 6:07:40내가 춤을 제안하자, 그녀가 잠시 놀란듯-혹은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더듬었다. 그렇지만 곧 괜찮아졌는지, 조금 전보다는 편안해진 얼굴로 그녀는 내가 내민 손을 잡고, 홀의 중앙으로 나갔다.
그녀가 춤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 생각해 리드하려 했으나, 거침없이 내 허리에 둘러지는 그녀의 팔에 나는 잠시 놀랐고, 그녀를 너무 과소평가 한 것에 미안함을 느꼈다.
이윽고 그녀는 서툰 스텝을 밟아가며 나를 리드해 주었고, 나 역시 그런 그녀에게 맞추어 천천히 스탭을 밟는다. 왈츠의 느린 박자는, 열 다섯살 두 소녀의 춤을 거들어 준다.
무도회장에 퍼지는 느린 왈츠 사이로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귀를 스친다. 아아, 역시나. 이런 반응을 보아, 연회가 끝난 후에-혹은 내 앞의 그녀와의 춤이 끝난 후에 분명 시녀들에게 잔소리를 듣겠구나. 아니, 그것보다는 황가의 이미지에 누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오라버니와 약속했는데. 실망하셨으려나.
고개를 들어, 나보다 키가 5cm 이상은 큰 그녀를 바라본다. 저들의 수근거림은 들리지 않는다는 듯한, 즐거운 듯 웃고 있는 그녀. 그녀의 웃음에, 나 역시 입꼬리를 올린다. 그래. 지금은 아무 것도 신경 쓰지 말자. 여전히 귓가를 스치는 수근거림을 무시하고서, 그녀의 리드에 몸을 맡긴다. 곧 왈츠가 끝날 때가 다가온다.
"귀여운 아가씨로군요. 어쩌면 우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드럽게 울리던 왈츠가 끝나고, 춤을 추던 이들은 제각각 다른 파트너를 찾는다. 우리라고 다를 것은 없다. 그녀에게 닿았던 팔을 부드럽게 푸르고, 작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이후 드레스의 앞자락을 두 손으로 잡아 살짝 올려 우아하게 작별 인사를 한 후, 뒤를 돌아 내가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
// 답레 늦어서 죄송해요 실베주..! 무도회 이벤트가 끝나버려서, 막레처럼 써와버렸습니다().. 실베 귀여워여 으아아 -
955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08:21클로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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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클로에주 (68444E+59) 2016. 3. 30. 오후 6:08:50안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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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푸아루즈주 (61136E+56) 2016. 3. 30. 오후 6:08:54>>951
죄악은 목을 조르고
???
???
장미는 목을 조르고
과연... -
958 푸아루즈주 (61136E+56) 2016. 3. 30. 오후 6:09:12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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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클로에주 (68444E+59) 2016. 3. 30. 오후 6:10:45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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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네베르주 (87867E+60) 2016. 3. 30. 오후 6:11:42안녕하세요! 단어시험은 망했으니 노가다라도 해야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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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푸아루즈주 (61136E+56) 2016. 3. 30. 오후 6:11:55>>953 와이파이가 위안이지만 제 옆의 할머니는 tv가 안되는것 때문에 지류해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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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13:41>>960 힘내세요... 저도 내일 망할 예정이에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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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푸아루즈주 (61136E+56) 2016. 3. 30. 오후 6:13:42힘내시옵소서 네베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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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네베르주 (39542E+58) 2016. 3. 30. 오후 6:19:39단어시험이 망하면 점수가 까이는데 열몇번 쓰면 인정이니까 써야합니다. 이야~....가 아닌데 왜 눈에서 땀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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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23:04>>964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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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세실리주 (94384E+60) 2016. 3. 30. 오후 6:29:14갱신하러 왔더니 전투 이벤트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비전투 케릭이면 어찌하오리까 ㅠㅠ -
967 벨타자르 (56264E+57) 2016. 3. 30. 오후 6:29:45>>966 음모를 꾸미면 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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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31:01두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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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세실리주 (08463E+61) 2016. 3. 30. 오후 6:32:15>>967
세실리처럼 티끌 하나 안묻은 순수한 아기씨가 음모라니.....
(먼산 -
970 벨타자르 (56264E+57) 2016. 3. 30. 오후 6:35:03>>968 형님 안녕요!
>>969 어제 대화할땐 그게 아니었는데여ㅋㅋ후 세실리짱 좋아여 저런캐 조음 -
971 푸아루즈주 (48561E+53) 2016. 3. 30. 오후 6:35:07>>967 그거야 푸아루즈 전문이죠.
거기에다가 바람과 배신에 매수를 합치면...
와우☆
푸아루즈: 나갖다가 그러지 마요. -
972 벨타자르 (56264E+57) 2016. 3. 30. 오후 6:36:17>>971 후 모략대결 한 번 펼칠까여 가주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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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세실리주 (15643E+56) 2016. 3. 30. 오후 6:37:47>>970
세실리는 순수해요!!!!!
남의 사정은 대충 고려하고 악의없이 남을 떠보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을 뿐이라고요 -
974 푸아루즈주 (32025E+63) 2016. 3. 30. 오후 6:38:14>>972 언제 할까요?
푸아루즈: 난 그냥 조용하고 얌전히 여자 엉덩이나 주무르며 살고 싶은데...
안됍. -
975 아달리주 (03698E+57) 2016. 3. 30. 오후 6:40:20데우스랑 실베가 너무 달다... 아달리 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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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푸아루즈주 (32025E+63) 2016. 3. 30. 오후 6:40:42사람은 야망이 있어야 한다고 배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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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43:25어서와요!
아시스 : 남동생과 보라빛 가주의 콤비가 이상합니다(라노벨풍(아님 -
978 벨타자르 (56264E+57) 2016. 3. 30. 오후 6:44:18>>973 후 글쳐 순수의 의미는 넓으니까여ㅎㅎㅎㅎ
>>974 ㅋㅋㅋㅋ진행도를 보고 결정해야될거같은데욬ㅋ -
979 벨타자르 (56264E+57) 2016. 3. 30. 오후 6:45:04누님 어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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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베리벨 (35742E+56) 2016. 3. 30. 오후 6:46:42이제 전투가 시작되면 베리벨은 끔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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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아달리주 (03698E+57) 2016. 3. 30. 오후 6:47:15전투가 시작되면 아달리도 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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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푸아루즈주 (32025E+63) 2016. 3. 30. 오후 6:48:33늦었지만 어서오세요 아달리주.
뭐 전투가 시작되면... 불리할때 은신쓰거나 독안개부터 하면 살긴 살겟죠. -
983 리시아주 (31956E+58) 2016. 3. 30. 오후 6:49:44리시아주 갱신
퇴근철은 지옥이네요 -
984 푸아루즈주 (32025E+63) 2016. 3. 30. 오후 6:50:21어서오세요 리시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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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리시아주 (31956E+58) 2016. 3. 30. 오후 6:51:32보라가주님 안녕하세요
음 전투가 있나보네요.. 푹찍(?) -
986 세실리주 (15643E+56) 2016. 3. 30. 오후 6:51:44>>978
후훗 -
987 ◆AqXmlOYXRM (56745E+58) 2016. 3. 30. 오후 6:52:08안뇽!
나는 캡틴!!
구리고 요긴 내 틘구...
탐틔!! -
988 네베르주 (8755E+58) 2016. 3. 30. 오후 6:52:36전투가 시작되면..... 어. 다이스제인가요? 다이스식이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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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베리벨 (35742E+56) 2016. 3. 30. 오후 6:52:40탐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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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벨타자르 (56264E+57) 2016. 3. 30. 오후 6:52:56리샤주 어서소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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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6:53:07우후후후 다들 안녕하세요! 놀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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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베리벨 (35742E+56) 2016. 3. 30. 오후 6:54:20어서오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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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54:49탐틔!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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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세실리주 (15643E+56) 2016. 3. 30. 오후 6:54:50다들 어셔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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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6:54:50>>992
(쓰담쓰담) -
996 아시스주 (85143E+59) 2016. 3. 30. 오후 6:55:12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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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네베르주 (8755E+58) 2016. 3. 30. 오후 6:57:25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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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푸아루즈주 (32025E+63) 2016. 3. 30. 오후 7:01:43>>995 PSYCHO주가 또...
(침착히 112를 누른다.) -
999 리시아주 (31956E+58) 2016. 3. 30. 오후 7:02:02다들 안녕하세요.
리샤는 연약하고 여려서 전투가튼거 못하는데(._. -
1000 리시아주 (31956E+58) 2016. 3. 30. 오후 7:02:39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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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2813E+57) 2016. 3. 30. 오후 7:02:49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