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9085971> [All/판타지/대립] Queen of Rose #3. 황실의 피는 웃으 (1001)
◆AqXmlOYXRM
2016. 3. 27. 오후 10:39:31 - 2016. 3. 29. 오후 1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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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10:39:31☆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 처음 오신분은 너무 어려워말고 잡담판에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어려워말고 해당 스레의 스레주와 레스주들에게 문의해주세요.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레스주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스레를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 캡틴이 가장 귀엽고 깜찍하다는건 저도 압니다. (?)
☆ 상황극판 공지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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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없음 (78336E+55) 2016. 3. 27. 오후 10:39:43이름 잘렸다.
웃으며, 입니다 -
2 이름 없음 (78336E+55) 2016. 3. 27. 오후 10:47:43호에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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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로에주 (37237E+56) 2016. 3. 27. 오후 10:47:51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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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0:47:55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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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름 없음 (32374E+50) 2016. 3. 27. 오후 10:48:09호에ㅔ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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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0:48:11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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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베아트리스 (84801E+55) 2016. 3. 27. 오후 10:48:31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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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10:48:48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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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10:48:49가주님. 저랑 돌리시죠. 끈적하고 느글하게 해드릴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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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0:48:51여담이지만 챕터 제목이 쭉 이어지는거 같네요!
1 : 폭군이 쓰러지나니
2 : 장미가 피어나노라
3 : 황가의 피는 웃으며 <-지금 여기 -
11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10:48:51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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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0:48:57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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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0:49:49"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
이제 조금 긴장이 풀어졌는지 실베의 입가에 그제서야 미약한 미소가 번졌다.
울지 않을것이다. 더 이상 눈물을 보임으로써 내 잘못을 억지로 덮어 미루지 않을것이다. 물론 어려울지도 모른다. 한순간의 충동을 자제하지 못해 또 사고를 칠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주님의 마지막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선, 더이상 묻어가기만 해선 안된다.
" ..저, ..조금 이상한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
" 어젯밤, 꿈에.. 가주님의 머리카락색을 닮은 은색 늑대가 나타났었어요. "
바지 주머니에서 해독제를 꺼내 품안에 소중히 안는다. 소중히, 혹여 깨져버릴까 손을 꽉 쥐지도 못한다. 실베의 몸이 떨린다.
" 그 늑대는 자신이 '초대 나이트'라고 했었어요. ..그리고선.. 저에게 오늘날 이 연회장에서의 팁을 알려주고 도망쳤는데.. "
실베의 목소리가 갈라진다.
" ..그가 그랬어요. '절대로, 절대로 디저트를 먹지말라'고. 누군가가 디저트에 웨어울프의 힘을 억제하는 독을 넣어두었다고.. 그래서 먹으면 안된다고.. "
실베의 숨이 빨라진다.
" 그래서.. 잠에서 깨어보니까.. 저에게 이 해독제가 쥐어져있었어요. "
" 혹여나 가주님에게 큰일이 나진 않으실까 걱정이 되서.. 그다음엔.. "
아 망했다. 울지 않기로 나 자신과 맹새한게 5분도 안지났는데..
혹여나 아까의 다짐이 흔들릴까 급히 소매로 눈가를 훔친다. -
14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0:50:00>>9 왠지 불안하긴 하지만... 그러지요 뭐 (방긋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씻고 오게요!! -
15 벨타자르 (94504E+60) 2016. 3. 27. 오후 10:50:20얍
누님 이벤 끝나면 저랑ㄱㄱ? -
16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10:51:37>>15 이벤이 끝났을때라면 3명 돌리던게 있었... 지금 해치워버리죠.
-
17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0:51:42베아트주랑 돌릴까.....ㅇ
고압적인 분은 처음인데 -
18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10:52:15일부러 들을 의도는 아니었으나, 저렇게 목소리를 높이며 윽박질러야 안 들리는 것이 이상했다. 난 몰라, 들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여인이 화가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고 하지, 두 가지 다 통하지 않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숨죽여 웃던 에일리나는 에피의 시선을 느끼고서 천천히 그 시선을 따라갔다. 무얼 그리 봐요? 그 끝에는 착잡한 표정의 여왕이 있었고, 그 여왕의 시선 끝에는, 몸이 약해 보이는 핑크로즈의 인영이 있었다. 에일리나는 와인잔을 손에 쥔 채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 그 둘을 바라보는 시선은 오묘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그대가 그런 표정을 할 만한 위인인가요? 저 핑크로즈의 아이는. 무심코 입술을 엄지로 문지르며 에일리나가 미소를 삼킨다. 그리고 이내 아무것도 보지 못한 사람처럼 시선을 거두었다. 그는 제가 본 건 결코 잊는 법이 없는 사내였다.
사치 중에 사치요 화려함 중에 화려함이라. 고운 단청이 옥인금차처럼 어여쁘기도 하지. 융숭함과 화려함은 이내 천박함으로 변모되어 점점 구질구질하기 변한다. 에일리나는 결국 소음을 피해 테라스로 나갔다. 우리 아이들은 이 연회를 잘 즐기고 있는 거겠지요. 지금은 즐길 때이니, 그대들은 즐겨도 좋아. 내 아이들이니까, 그래도 돼. 테라스 난간에 등을 나른하게 기대며 난간 위에 잔을 내려놓는다. 달빛을 받은 눈동자가 희미하게 반짝이나 싶더니 그 빛에 눈꺼풀이 희미하게 떨렸다. 졸려.
달에게 청혼하듯 손을 내밀어, 그러나 찾는 것은 결국 나와 같이 노래하는 이. 우습지 않니, 햇님을 바라던 쥐의 신부는 결국 그와 같은 쥐의 신랑을 맞아 혼례를 했단다. 바람에 이는 여린 가지를 붙잡아 짧게 입을 맞추고 그대 손이 이끄는 대로 춤을 추듯 한들한들 걸어요. 달빛보다 보드라운 살결, 바람보다 아련한 머리칼, 그댈 안은 목소리. 두근대는 마음은 정신없이 널렸지. 내 방처럼 말이야. 오늘 하루는 그댈 위해 반지를 사고, 그댈 향해 청혼 합니다. 이내 맘을 받아주소서. 어딘가에서 보았던 구절, 서책의 것, 혹은 노랫말일지도 몰랐다. 어느 밤에 보았을, 어느 방에 보았을, 어느 거리에서 들었을. 서늘한 밤공기가 목덜미를 핥고 지나갔다. 봄이라고는 해도 밤의 온기는 여전했다.
//이벤트 수고했어~! +ㅁ+ 혹시 이을 분 있으면 이어주구, 아시스주야 레스는 나 이것만 끝나고 이을게 ㅠ◇ㅠ 언니가 핫케이크 만들라고 자꾸 앙탈을 부립니다 ㅇ(-( 만약 이어주는 분 있으면 답레는 조금 느려질 것 같아~ 으우ㅜ우 -
1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10:53:02귀찮아. 찰거머리같은 여자들 같으니. 연서든 선물이든 다 반품시켜버릴테다. 그 뭐같은 연서의 감상평을 왜 내가 지껄여야하지? 이 쓸모없는 글자는 종이보다 쓸모없어서 종이에 들어간 나무를 불쏘시개로 쓰는게 더 낫겠다. 라고 지껄이고 싶다. 하지만, 이용가치가 있으니 참자....
가벼운 한숨을 쉬며 근처 테이블의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시고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는다.
“힘들군.“ -
20 베아트리스 (84801E+55) 2016. 3. 27. 오후 10:53:15>>17
+_+
고압적이어도 잡아먹지는 않습니다..? -
21 벨타자르 (94504E+60) 2016. 3. 27. 오후 10:55:32>>16 어캐할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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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0:55:42지금 언더테일 그 His Thema 듣고있는데 지금 실베 상황이랑 너무 잘맞아 떨어져서 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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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0:55:52>>20
세실리는 어떠한 상황해도 잡아먹히지는 않아요.
미꾸라지거든요 (쑻) -
24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10:57:31>>21 아달리가 방금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벨타를 찾아가겠습니다.
-
25 베아트리스 (84801E+55) 2016. 3. 27. 오후 10:57:49>>23
그럼 마음놓고 공격을..!
(안함 -
26 벨타자르 (94504E+60) 2016. 3. 27. 오후 10:59:02>>24 오키도키요
-
27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00:13>>25
대화라는 왈츠를 추시겠습니까? -
28 베아트리스 (84801E+55) 2016. 3. 27. 오후 11:02:08>>27
대화라는 폭력은 할줄 압니다. (웃음 -
2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1:02:14그 꿈 얘기. 실베스테르도 꾼 건가.
확실히 치즈 카나페는 맛있긴 했는데 아무런 반응은 없었다.
"알겠다, 믿어보도록하지."
그는 그녀를 팔 하나로 감싸 껴안아 토닥였다가 놓아줬다.
이런 식으로 달래주면 마음 약해지는 건 당연한건데. 내 방식부터가 글러먹은 걸까.
건네받은 해독제 라는 것을 품 안으로 넣는다.
다시 한번 다독여주고 자신은 연회 자리로 돌아간다. -
3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05:18언성을 높이는 소리가 귀에 닿는다. 그는 살짝 시선을 돌린다. 조금 전에 보았을 때에도 모종의 관계가 있었던 듯한 일행. 여성, 하얀 가주, 가주의 딸로 구성된. 교배라느니 하는 말에 그는 살짝 눈썹을 들었다. 화려한 황궁의 연회장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물론 높은 위치의 사람들이 주최하는 연회가 으레 그러하듯 그 뒷면을 살펴보면 가장 더러운 곳보다도 혼탁하다 할수 있으니, 아예 괴리감이 있는 단어는 아님이라.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평범한 연회장이다. 말려들어가서 일을 키우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는 눈을 감는다. 이내, 다시 뜬다. 하얀 '가주'에 관련된 일이다. 알아두어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는-
엿듣기라니. 그는 유혹을 뿌리친다. 답지 않은 짓이다.
클로에와 가까워진 그는, 여동생의 미소에 마주 미소지어 보인다. 곁에 있기로 약속까지 했음에.
"혹여 불온한 목적을 가진 자가 있지는 않은가 싶어서."
잠시 살펴보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그는 말을 맺는다. 마땅히 경비병이 할 일이기는 했으나, 경계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나쁠 것은 없는 법이다. 더욱, 간밤에 펜은 그에게 의미심장한 뜻을 내비쳤으니.
"저 말입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편하지는 않군요."
장미와 황가의 관계를 떠나서. 연회장에는 사람이 많다. 초대받은 사람, 지키는 사람, 시중드는 사람. 사람, 사람, 사람.
그는 인적이 드문 곳을 좋아한다. 그러니 그에게는 맞지 않는 장소라 표현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클로에는 잘 하실겁니다. 이야기했었지요."
공적인 장소이기에 시선을 맞출수는 없다. 대신 그는 평온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예절교사를 운운할 때의 장난스러운 미소로.
"재미 없으실 텐데. 송구합니다."
이어 그는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연회를 좋아하지 않는 특성 상 그는 인적이 드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에는 그것에 더해, 모두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자리에. 잘 살펴볼 수 있다 함은 보기 싫은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그는 클로에에게, 어린 여동생에게 미안해했다. -
31 아시스 - 클로에 (49885E+56) 2016. 3. 27. 오후 11:05:25언성을 높이는 소리가 귀에 닿는다. 그는 살짝 시선을 돌린다. 조금 전에 보았을 때에도 모종의 관계가 있었던 듯한 일행. 여성, 하얀 가주, 가주의 딸로 구성된. 교배라느니 하는 말에 그는 살짝 눈썹을 들었다. 화려한 황궁의 연회장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물론 높은 위치의 사람들이 주최하는 연회가 으레 그러하듯 그 뒷면을 살펴보면 가장 더러운 곳보다도 혼탁하다 할수 있으니, 아예 괴리감이 있는 단어는 아님이라.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평범한 연회장이다. 말려들어가서 일을 키우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는 눈을 감는다. 이내, 다시 뜬다. 하얀 '가주'에 관련된 일이다. 알아두어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는-
엿듣기라니. 그는 유혹을 뿌리친다. 답지 않은 짓이다.
클로에와 가까워진 그는, 여동생의 미소에 마주 미소지어 보인다. 곁에 있기로 약속까지 했음에.
"혹여 불온한 목적을 가진 자가 있지는 않은가 싶어서."
잠시 살펴보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그는 말을 맺는다. 마땅히 경비병이 할 일이기는 했으나, 경계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나쁠 것은 없는 법이다. 더욱, 간밤에 펜은 그에게 의미심장한 뜻을 내비쳤으니.
"저 말입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편하지는 않군요."
장미와 황가의 관계를 떠나서. 연회장에는 사람이 많다. 초대받은 사람, 지키는 사람, 시중드는 사람. 사람, 사람, 사람.
그는 인적이 드문 곳을 좋아한다. 그러니 그에게는 맞지 않는 장소라 표현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클로에는 잘 하실겁니다. 이야기했었지요."
공적인 장소이기에 시선을 맞출수는 없다. 대신 그는 평온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예절교사를 운운할 때의 장난스러운 미소로.
"재미 없으실 텐데. 송구합니다."
이어 그는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연회를 좋아하지 않는 특성 상 그는 인적이 드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에는 그것에 더해, 모두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자리에. 잘 살펴볼 수 있다 함은 보기 싫은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그는 클로에에게, 어린 여동생에게 미안해했다. -
32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05:37>>28
폭력은 모든것을 해결해주죠.후훗
(말해놓고 쪽팔림) -
33 베아트리스 (84801E+55) 2016. 3. 27. 오후 11:06:18>>32
레주 다음레스부터 돌리는거죠..?
한시간 밖에안남아서..ㄸㄹㄹ -
34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06:48두개나 올라가다니8ㅁ8 클로에주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18 넵넵 괜찮아요! -
35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1:08:22시리우스는 이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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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1:09:08제 이벤트 레스는 >>29 부터 반응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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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름 없음 (78336E+55) 2016. 3. 27. 오후 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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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1:10:20아쉽게도 지팡이는 내 마음을 몰라준채로 무심하게 저 군중속을 가르켰다. 어쩔수없다며 나 자신을 위로하고 지팡이를 집어들고 다시 일어서서 걷기시작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서인지 서로 대화하는 사람들을 지나서 혼자있는 사람을 찾았다. 익숙한 얼굴...이 아니라 매일보는 얼굴이다. 나의 아우 벨타자르.
"연회장에 온것치고는 꽤나 심심해 보이는군요. 막내는 어디에 두고 여기에 있나요?"
웨이터에게 와인두잔을 가져오라고 부탁하고 다시 벨타자르를 바라보았다. 조금은 성격이 나쁠지 몰라도 자랑스러운 내 아우가 그곳에 홀로 서있었다.
"이곳은 장미향기가 너무 진하네요. 자리를 옮기도록 하지요."
웨이터가 가져온 와인을 들고서 아무도없는 발코니로 향했다. 선선한 바람이 내 뺨을 스친다. 역시 조금은 추운 계절인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와인을 한모금 들이켰다. -
3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11:39" ... "
가만히 서서 가주님이 돌아가신 연회장을 바라본다.
다시 한번 더 믿음을 얻었다.
그 사실이 실베에게 의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그래. 지켜드리자.
가주님이 위험에 빠지시지 않도록,
목숨을 걸고 지켜드리자.
맞아. 그녀 자신도 알고있다. '난' 약하다.
가주님에게 비하면 커다란 짐승의 울음소리 한방에 주눅이 들어 낑낑거리는 어린 강아지나 다름없다.
하지만 만약.. 만약에, 찬스가 온다면.
자신의 의지를 가주님께 보여드릴 찬스가 온다면,
그때엔 자신의 생명을 불태워 증명하리라.
소녀가 성장했음을 증명하리라.
" ..헤. "
가주님이 연회장으로 들어가신 후, 얼마나 지났을까.
산산히 불어오는 바람에 자신의 결의를 다진채,
실베는, 그가 간 길을 따라 걸어 연회장을 향했다.
//끝이로군! -
4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1:12:45다시 일상을 돌릴 타이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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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13:26>>35 시리우스주 안녕히가세요~
>>37 캡틴이 탈주닌자여써!(아님 -
42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11:13:57ㅋㅋ 레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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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14:01>>39 반응레스 달고싶으면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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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11:14:51여러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1. 싸우면 좋지 않습니다.
2. 오늘 밤 루체트를 만나실 수 없습니다
3. 노엘도 못봅니다. 이 둘은 탈주했다 칩시다 깨장창
4. 해독제 잘했어요 짝짝짝
5. 다들 연회를 즐긴다는것으로 일상을 즐기거나 그 전날의 일상을 즐기셔도 됩니다.
6. 긴장하지 말아요. 싸움이라던지, 그런 진지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7. 그래도 긴장하셔야 할게 이 다음 이벤트입니다.
8. 어둠전골의 재료를 미리 생각해두세요.
9. ....잉크랑 돌 넣으면 먹여버릴줄알아요 -
45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16:01>>44
그럼 백과사전을 넣겠습니다 -
46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16:32>>44 2번 3번이...///(저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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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1:17:23>>44 항생제는 안들어갔군요. 몬다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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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11:19:06>>46
루체트와 노엘은 바쁩니다 크흠.
일단 여왕 피 분들이 실패 성공 반반에 실패 확률도 높거니와 우리 애들은 해독제니 가주 지팡이니 하니 약간의 메리트를 넣을까 합니다.
부여한 호위 기사는 초대 나이트들과 동일한 실력이었고 왕의 피들도 반격부터 시작하고 곧 상향이 있을거라서..
...부여한 호위기사로 공격할 시 공격 다이스는 명중부터 시작합니다. 단, 이것은 약한 타박상부터 시작하거나 꿰뚫는 치명타까지 라는 거에요. 그리고 이 호위기사가 쓰러지면
....상상에 맡깁니다. -
4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20:46>>44 아니 긴장을 하라는거 하지 말라는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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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1:21:28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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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21:39여튼 레주 수고하셨어요~(짝짝)
이제 돌리실부운? -
52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22:40>>48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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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24:27>>51 전 클로에주랑 돌리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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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리시아 - 네버모어 (32374E+50) 2016. 3. 27. 오후 11:24:59주스를 다 마신 소녀는 짐짓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으음, 더 마실까. 고민하다가 빈 잔을 내려놓고, 같은 내용물이 담긴 잔을 하나 더 손에 든 소녀는 의자에서 내려와,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흐흥 저게 누굴까."
소녀의 눈에 발견된 것은 샴페인을 마시고 있는 한 남성. 익숙한 얼굴. 응 그래, 우리 가문의 아이네. 방긋 웃음짓는 표정과 반짝 빛나는 눈이 그를 향하고, 소녀는 걸음을 옮겨 그에게로 다가간다.
"안녕~"
까딱. 흔드는 손과 휘어지는 눈꼬리. 연회는 잘 즐기고 있니? 하며, 매끄러운 목소리가 이어진다. -
55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11:26:06일단 캡틴은 자러갑니다 :)
다들 내일 봐여!
그리고 여러분 불금에 시간 있으시죠?
그때 어둠전골 이벤트 엽니다! -
5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1:26:57전 아달리와 실베랑 돌리던게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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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27:15흐 난 긴장을 너무 했다.
쉬어야할것같아! -
58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27:29>>55 기대돼요!Xd
안녕히주무세요 캡틴! -
59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1:28:40잘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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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29:26>>56 아 맞아 그거!
그럼 그거 마저 돌리고 쉴까..! -
61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29:35실비주도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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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11:30:19>>61 (>>60을 본다(쮸글 이거 없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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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1:30:50>>60 아달리주가 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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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1:31:47>>63 (리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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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31:51>>63 글쎄..
아달리주!!!!!!!(쩌렁쩌렁 -
66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32:38후후....개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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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32:45>>64 욥! 거기있군!
나한다음에 아달리주 차례였지!
이제 또 혼날준비 해야겠다.... -
68 벨타자르-아달리 (94504E+60) 2016. 3. 27. 오후 11:32:58아직 에피타이저엔 손도 대지않은채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었다.장미가 너무 많다.시선을 돌릴 때 마다 장미 투성이다.너무 눈에 밟힌다.다 꺾어버리고 싶을 정도로.물론 그들에걱 깊은 악감정은 가지고있지 않다.하지만 그들은 사라져야한다.그래야만 모든게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이 곳은 더 이상 답이 없다.바뀌어야된다.그래야만 모든게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일단은 장미부터.잠시 생각을 접어두고 한숨을 내쉬었다.내 앞에 놓인 와인은 여전히 맛이 없고 연회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속으로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는사이 굉장히 낯익은 얼굴이 내게로 다가왔다.
"흥, 제가 그녀의 보모라도 됩니까? 연회가 지루한게 어디 하루이틀입니까."
누님의 말에 퉁명스럽게 받아쳤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이미 막내동생이 형님과 함께있는 모습을 확인한 뒤였다.가만히 앉아 그녀의 말을 듣던중 자리를 옮기자는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났다.그녀를 따라 발코니로 나갔다.서늘한 바람에 머리가 식혀진다.발코니 난간에 걸터앉아 다리를 꼰 뒤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누님은 장미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저 흘리는듯한 어투로 그녀의 의견을 물었다. 장미가 득실거리던 자리를 불편히 여기던 그녀인만큼 그다지 좋은 감정을 품고있지는 않으리라.
//죄송해여 모바일로 갈아타서 넘 늦고 넘 짧네여ㅜ -
6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60425E+58) 2016. 3. 27. 오후 11:33:11“뭐. 보시다시피.“
어줍잖은 가문의 어중이떠중이보다 가문의 유력자와 대화하는 편이 더 편할테지. 전 가주 리시아 르 블랙로즈. 가문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영생을 사는 여인. 이라 불릴정도로 늙지않고 죽지않는 괴물. 이 여자를 이용하지는 못해도 움직일 수 는 있겠지.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당신의 영광앞에 충성을. 가문의 휘광아래 영생을. 당신의 아이가 인사드립니다.“
가녀린 손을 들어 왼쪽 손목에 있는 가문의 문장에 가볍에 입맞추고 허리를 숙여 예를 갖춘다. -
70 푸아루즈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11:33:55흐억... 기절잠들었다가 꿈에서 목이 졸려서 일어났어요... 실제로 먹이 막혀서 힘든건 들째치고...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지금 잠이 다 깨버렸다는게 가장 호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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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1:34:00>>68 죄송합니다...써오신건 고맙지만 킵해야할것같습니다... 이벤시작전에 돌리던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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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36:14돌리실 부우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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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11:37:13에일리나 얍~ 캡틴 예쁜 꿈 꾸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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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푸아루즈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11:38:00>>72 여기욥 연회중으로 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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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벨타자르-아달리 (94504E+60) 2016. 3. 27. 오후 11:39:07>>71 ㅇㅇㅇ그래여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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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푸아루즈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11:39:37그나저나 본의아니게 이벤트 3개를 잔브 참가하질 못했군요.
...으아. 금~토는 매번 이벤트를 참가하기 힘드니 관전해야하는건가. -
77 푸아루즈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11:40:48여러분, 이벤트가 열렸던 시점이 연회 전 한번이랑 또 몇번 있었는지 아시나요? 아직 첫번째 이벤트밖에 정독을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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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클로에 - 아시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11:41:30"설마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요. 말을 맺으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자리가 편한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을 겁니다."
어쩌면 아바마마와 어마마마 역시 이런 자리를 불편해 하실지도 모르죠. 농담인듯 아닌듯한 말투로 덧붙이며, 시선을 사람들 무리에 잠깐 던졌다. 곧 다시 앞의 오라버니를 향하긴 했지만.
"오라버니께서 절 믿어주시니,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그의 장난스런 미소에 기분이 좋아져, 수줍게 입꼬리를 올렸다.
"아닙니다. 이곳에서 아래를 살펴 보는 것도 황가를 위한 공부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오라버니께선 제게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저는 저곳 보다는 오라버니의 옆이 더 좋으니까요. 덧붙여 말하며, 그의 미안한 표정에 고개를 저었다. 그에게 건넨 말 그대로, 오히려 저 아래의 사람이 많은 연회장보다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있는 것이 마음이 편했다. 만나봤자 재미 없고 진부한 인사만 늘어놓는 사람들 보다야, 친절하게 웃어주는 오라버니의 옆이 더 좋았음이라.
"이런 자리에서 바라보니.. 오라버니는 이런 자리에 모이는 것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여쭤봐도 괜찮겠습니까?"
다시 시선을 사람들이 뭉쳐있는 곳에 잠시 두었다, 오라비의 얼굴로 옮기며, 혹 누가 들을세라 목소리를 낮추어 묻는다. -
79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41:31>>74
넵네엡 -
80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11:43:45연회장에서 만날 분 있음 맘껏 찔러주구 일단 아시스주 답글부터 이어올게~ 아시스주도 돌리는 거 있으니까 답글은 느긋하게 써줘~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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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45:10>>77
이번이 두번쩨로 알고있어요오 -
82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11:45:46>>77 내 기억으로는 꿈나라 이벤트 > 연회 이벤트 총 두 개같아 ㅇ0ㅇ 어제도 꿈나라 이벤트 이어서 했었거든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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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아달리-실베,데우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1:47:06"여인의 쇄골을 뚫어져라 쳐다보시다니 귀족분들은 호색한이라는것이 사실이었나봅니다."
싱긋 웃으면서 가슴에 손을 얹었다. 호색한이라면 대충 짐작이 가는 인물이 있기는 있다. 거기에 장미가문이라면 그사람밖에는 없지. 순식간에 말이없어진 여자아이는 어째서인지 세상이 끝난듯한 표정으로 땅을 쳐다만 보고있었다. 아마도 저 사람의 말때문일것이다.
"소녀는 섬세한법이랍니다. 너무 그러지 마시지요. 거기 당신도 무서워하지말고 말해보지않으시렵니까?"
웃으면서 떨고있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내 등장때문에 저 아이의 처지가 더욱 잘못된것인가 아니면 평소에도 이렇게 내성적인 아이인가. 아마도 후자에 조금더 생각이 기운다. 실버로즈는 고독하다고 들었으니 말이다. 고독은 결국 내성적인 성격이나 날카로운 성격을 낳는다. 이경우에는 전자라고 생각한다. 아까 개를 잡던걸보면 오해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저 지나가던 천한 여식일 뿐이옵니다. 어르신의 넓고 깊은 뜻은 제가 알수없으나 이 자그마한 소녀를 괴롭히는것은 군자의 일이 아닌것정도는 이 멍청한 저라도 알것같사옵니다. 거기에 어르신께서는 할일이 있지않으십니까?"
이미 알아차린것같지만 평소처럼 백성처럼 말해본다. 여기서 화를 낸다면... 뭐 어떻게될지는 그가 가장 잘 알겠지. -
84 푸아루즈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11:48:41다들 감사합니다! 이제 답례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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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푸아루즈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11:48:59가 아니라 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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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1:50:38>>85
호에에에엣?!?! -
87 리시아 - 네버모어 (32374E+50) 2016. 3. 27. 오후 11:50:44연회는 잘 즐기고 있냐- 는 말에 들려온 대답. 조금이지만 애매한 그 대답에 소녀의 눈이 반쯤 감기며 그를 쳐다보다가, 그렇구나, 다행이네. 라고 대답하며 웃음지어 보인다.
"굳이 그렇게 예를 갖출 것까지야"
현 가주도 아니고, 전 가주일 뿐인데. 뭐 싫다는 것은 아니지만. 입가를 올리던 소녀는 마찬가지로 옷자락을 살짝 잡으며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흐흥. 하며 그를 쳐다본다.
"흐음. 무슨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
혼잣말 하듯이 중얼거리며 말하던 소녀의 손이 자신의 입가로 올라간다. 툭툭 치며 생각하다가, 향하는 시선은 상대를 향해서. 뭔가 흥미있는 이야기좀 해봐. 라고 말하는 듯한 암묵의 눈빛 공격. -
88 리시아 - 네버모어 (32374E+50) 2016. 3. 27. 오후 11:51:33크킄 졸았다..
여러분 전기장판에 이불은 굉장해 엄청나!!!!!!!!! -
8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54:01실베쨩... 가주님.. 기다렷!
혼날준비.. 한닷!
테미말투는.. 기엽! -
90 푸아루즈-세실리 (56209E+49) 2016. 3. 27. 오후 11:54:43연회의 초반에 그답지 않게 구석에서 은신을 써서 기척을 지우고 졸거나 피곤하게 벽의 꽃...이 아니라 암튼 뭐가 되었던 푸아루즈는 연회가 이미 시작되어서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야 어제의 숙취라든가 피로가 풀려가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후으..."
어제고 연회고 뭐고 오늘이 이미 피곤에 쩔던 푸아루즈는 그래도 가주로서 여기에 참석했다는 표는 내야 하였기에 은신을 풀고 주변에 아는 얼굴이 있나 슬쩍 들러보다가 언젠가 봣던... 것 같은 분이 보여 반갑게 인사를 한다.
"오랜만이십니다. 세실리 드 실버로즈님."
꾸벅 하고 그녀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며 일단 표정에 익숙하게 미소를 띄워보였다. -
91 아달리-실베,데우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1:55:06>>89 아달리...가드쳐줭!
아달리...자랑스런 방패야!
*사기다. -
92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1:55:24테미 기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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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푸아루즈-세실리 (56209E+49) 2016. 3. 27. 오후 11:55:34>>90 오타!!!! 올드로즈님으로 수정이요.
으아 죄송합니다... -
9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55:39>>90 세실리가.. 실..실버로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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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11:56:13"갈 곳을 잃은 시선이 그 곳에 정착했나봅세."
호색한이라. 오랜만에 듣는 말인데.
또 우는 군. 일주일에 몇번이나 우는지 모르겠다.
강인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기나 할까. 이번엔 딱히 다독여 주지는 않았다.
"이 아이는 강인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딱히 저 로열패밀리의 일족께선 악의는 없어보인다.
그렇게 일렀거늘..! 무릎꿇고 손드는 것보다 더 무서운 걸 내려야겠어.
"천한 여식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 아이랑 대화라도 해보던지요."
이런 식으로 가면 무방비하게 그녀를 놀릴 수 있다.
후폭풍같은 건 모르지만 로열패밀리를 천한 여식으로 가지고 있을때가 언제겠어.
팔짱을 끼고 둘을 본다. -
9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1:56:57ㅓ아아!!!
안뇽! 난.. 실베얌!!!!!!
구리고 요긴 내 틘구..
가주님!!!!!!! -
9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60425E+58) 2016. 3. 27. 오후 11:57:26“저의 가주님께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필요하신 것같군요.“
사람의 말은 언제나 달콤하고 이야기는 언제나 풀어나가며 흥을 돋군다. 마치 요리의 스파이시같은 존재. 말은 언제나 인간에게 있어 최고의 축복이자 저주일테니.
“글쎄요. 뭘 말해야 레이디의 흥미를 끌까요. 아이처럼 사랑을 논하고 고지식한 학자처럼 세상을 논하는건 좋지 않지만. 그렇다면 가문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싱긋 웃으며 샴페인 잔을 살짝 기울이고 살살 돌린다.
“그것이 싫으시다면 당신과 나 사이의 이야기를.“
놀리는듯이 싱긋 웃으며 샴페인 잔 하나를 건네준다. -
98 아달리-실베,데우스 (4944E+54) 2016. 3. 28. 오전 12:01:18과연 실베는 아달리를 보고 어떤반응을 보일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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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2:03:43>>94 오타는 정말...정말이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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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리시아 - 네버모어 (40885E+50) 2016. 3. 28. 오전 12:07:30"이런, 즐기려고 온 연회에서 골치아픈 이야기는 싫은데"
빙긋 짓는 웃음,은 진심 같은게 아닌. 그저 버릇처럼 짓는 것. 표정과 생각을 숨기려면 그저 웃는 것이 제일 좋으니까, 그리고 이런 곳에서 속 편히 즐길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생각없는 짓이기도 하고. 가벼히 지어 보이던 웃음을 그친 소녀는 아무래도 좋지만. 하며 중얼거린다.
"지금 한 가문의 전 가주를 놀리는 건가?"
가늘어진 눈은 그를 째릿. 쳐다보다가 피식 웃으며 샴페인 잔을 받는다. 마시려는 듯이 입가에 가져다 대려다가, 농담처럼 내뱉은 말은 뭔가 들어있는 것 아니려나- 하는 말. -
101 실베스테르 - 아달리, 아마데우스 (99666E+55) 2016. 3. 28. 오전 12:09:07" 어.. 아.. 아아.. "
어.. 나..나온다!!!!!!! 목소리가 나온다!!!!!!! 세상에.. 오 세상에 이제서야...
무서워하지말고 천천히 말해보라는 황녀님의 말씀에 묘하게 안심한 뒤 급하게 눈물과 표정을 수습하며, 지금까지 벌어진 일을 다시 한번 천천히 정리한다.
" 그.. 그러니까.. "
" 핏피랑같이저택안에서술래잡기하고있었는데핏피가중간에하울링을해서그것때문에그만제가주의력이흐트러졌거든요그런데핏피가그틈을타서저택밖우로탈출하려하기에급히물어왔는데그게그만지나가던황ㄴ아니어일반인아가씨한테걸리는바람에어그러니까 "
" ..이렇게 됐어요..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
사실 다독임을 바라진 않는다. 조금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없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번만큼은 가주님도 단단히 화나셨겠고.. 근데.. 왠지 가주님 엄청나게 위험한 발언을 하고 계시는것같은데 이거..? 잠깐, 잠깐! 가주님 자제력 멀쩡하신거 맞지?! 왠지 불안한데..
" 어.. 저.. 엄.. "
이걸 어쩐다. 가주님께서 다짜고짜 대화의 바통을 나에게 떠넘겨버리셨다. 먼.. 먼저 인사같은걸 끼얹어야 하나? 잠시간 우물쭈물 어쩔줄 몰라하던 실베가, 잠시후 숨을 들이켜 꾸벅 인사를 드렸다.
" 처음뵙겠습니다. 아가씨.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입니다. "
원래 황녀님껜 이보다 더 정중히 인사를 드려야겠지만.. 지금 황녀님께서 지나가는 일반 백성을 연기하고 계시는지라.. 애매하게 인사드려버렸네..
..제대로 된 인사는 나중에.. 연회장에 가서 드려야겠다. -
102 세실리 드 올드로즈-푸아루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12:10:58돌아다니면서 얻은것은 아이스크림 몇개. 지금도 계속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얌전히 먹으면서 돌아다니고 있던 차였다.
"어머. 푸아루즈 드 퍼플로즈, 퍼플로즈가의 가주님이시군요. 이렇게 직접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은신의 대가인 퍼플로즈의 가주답다고 해야할까. 여기저기 스캔하듯 돌아봤지만 정작 푸아루즈를 발견한건 자신과 거의 5미터도 안되는 곳이였다. 옷차림을 보아하니 오늘은 간혹 나온다는 그 성격이 아닌듯 싶다. 거기다가 아직은 주변에서 무언가도 안느껴지고 말이다.
"오늘은 평안하신것 같습니다... 이 연회의 분위기가 마음에 드신건가요?"
//으어....내손은 곰소오온 -
103 세실리 드 올드로즈-푸아루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12:12:11>>93
실버로즈용 케릭터도 따로 생각은 해뒀지만.....후흥~ -
104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2:13:29내가 실베 만들때 실버로즈, 블루로즈, 스카이로즈 세개중에서 얼마나 고민을 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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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85721E+59) 2016. 3. 28. 오전 12:14:44잘 와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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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에일리나-아시스 (49721E+55) 2016. 3. 28. 오전 12:15:04황가, 여왕과 황제의 핏줄로서 사는 삶은 저자의 백성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화려하고 행복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엄격한 교육, 한낱 힘 없는 후궁이나 나인의 배에서 나왔더라도 사내아이라면 끊일 일이 없는 생명의 위협. 계집아이라도 황좌에 관심을 보이는 순간 사방은 적이 된다. 와룡마냥 조용히 몸을 사려도 그 총명함의 빛이 잠깐이라도 퍼지는 순간 칼날을 피할 수 없는 그런 살얼음판. 하물며 그대들은 어떠한가. 여왕의 능력을 물려 받고, 황제의 능력을 물려 받고. 내 능력의 대가가 외로움이라면, 그대의 대가는? 문득 거무스름한 과거의 기억에 눈앞이 흐릿했다. 가여운 그네들. 어미의 사랑을 받고 커야 할 나이에 귀한 핏줄을 타고난 이들은 눈칫밥을 먹고 자랐다. 그건 비단 황가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었다. 당연하지 않은가. 에일리나는 얼굴이 미묘하게 일그러지는 것만 같아 억지로 표정근육에 힘을 주었다.
당신의 말을 에일리나는 나지막한 웃음으로 이었다. 소리는 정원과 연못을 화려하게 덮은 꽃바다의 위에 깔렸다. 바람이 만들어낸 잔물결에 꽃의 잔상이 흔들렸다. 그대도 어쩌면 나와 같을 지도 모르지. 그럴까, 정말로. 아니, 알아도 어쩔 수 없다는 건 그대도 알고, 나도 알지. 황가의 핏줄, 장미의 핏줄. 그네들은 백성의 하늘, 우리는 백성의 영웅. 하늘과 땅이 맞물리는 날이 과연 오기는 올는지. 만약 그럴 수 있었더라면 역사는 바뀌었고, 어쩌면 나도 그대를, 그대도 나를 달리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무탈하시다니, 감사한 일이네요."
느릿하게 고개를 주억이며 입술을 휘었다. 나직하지만 곧은 황태자의 목소리는 물방울 같았다. 물방울 처럼 똑, 똑, 맑게 떨어져내린다. 그대는 황제 폐하와 황후 폐하의 단비겠지요. 그대 뿐이 아니겠지만. 부모의 눈엔 자식들은 제 생의 달이고, 태양이고, 우주다. 제가 레드로즈가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겠지. 하물며 제 피를 타고난 그네들은 어떨까.
당신의 물음에 잠시 말을 하지 않던 에일리나는 나지막이 입술을 열었다.
"그대는 황태자이십니다. 이 나라에서 가장 높으신 분의 핏줄을 받으신 분이, 제게 무례하다니요. 그리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가 아무리 저보다 나이가 어린들, 가문이나 그런 걸 미뤄두고, 그는 이 나라의 황제와 황후의 피를 타고 난 황태자다. 제게 무례했다며 사과를 올리는 일은 하지 않아도 좋았으며,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는 제게 원하는 말을 할 수 있었고, 저 역시 그에게 제가 원하는 답만을 말 할 수 있었다. 우습게도, 나라의 직위와 권력은 그러했다. 물론 제가 불쾌해졌을 때나 그대가 불쾌해졌을 때의 얘기는 제법 다를 테지만.
"황태자님께서 하신 말씀에 답해드리자면,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연회를 퍽 기다리고 있는 듯 싶더군요. 황태자님께서도 연회를 좋아하시는지요." -
107 아시스 - 클로에 (63099E+56) 2016. 3. 28. 오전 12:15:24"예. 언제나 만약의 경우는 있는 법입니다. 그런 것은 하필 경계를 하다 지쳐 가장 마음을 놓았을 때 현실로 나타나지요. 그렇다고 아예 경계를 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모든걸 헝클어버리니, 얄궂을 따름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살펴본 사례 중,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는 대부분이 그러했다. 물론 천재지변이나 정말 사고였을 경우는 제외이다. 특히 천재지변은. 사람이 대비를 한다 하여 맞추어주는 것이 아니니.
그러나 누군가가 고의로 해를 끼쳤을 때는. 그가 입에 담은 대로 경계를 느슨히 했을 때 파국에 치닫는 일이 많았다.
하여 그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는 그러한 개인적인 감정을 내리누른다. 아버지와도 약조했다. 지켜내겠노라고.
"일리있군요."
어린 여동생의 말에 고개를 가벼이 끄덕인다. 눈에 보이는 면모도, 보이지 않은 면모도 부모를 닮은 남매. 만약 군중에 대한 거부감이 부모로부터 유전되어져 온 것이라고 하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장미에 대한 거부감인가, 그저 사람이 많은 것이 싫은가. 둘 다인가. 그것에 대해서는 다소 성향이 갈리겠지만.
"의외로 어마마마께서 그러하실지도 모릅니다."
그 또한 농담인듯 농담 아닌 말을 덧붙인다.
그의 장난스러운 미소에 수줍게 웃는 어린 여동생.
"제 눈이 틀리지 않았군요. 클로에. 당신은 어엿한 황녀이십니다."
황가를 위한 공부라는 말에 그는 엷게 웃어 보인다. 15살. 아직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걸쳐있는 나이. 그러나 그의 여동생은 어른 쪽에 조금 더 발을 내디딘듯 하다. 그것이 그는 자랑스러웠다. 씁쓸했다. 황가의 일원이었기에 자랑스러웠고, 오라비이기에 씁쓸하다.
그리고 여동생의 말에, 그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음이 재차 확인된 기분을 느낀다. 그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다. 입을 연다.
"......연회란,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가 흥겹게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긴장감을 어그러뜨리고 불만을 잠재울 음식과 술이 있습니다. 하여, 황가와 장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절은 불화를 부르며, 끝내는 파국의 불씨가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적잖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함은 다소 우려됩니다. 이름은 신성한 날이지만, 우리는, 장미들은, 매년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고. 시작부터가 평온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입니다만."
그는 말을 끊었다. 가장 속내에 있는 말-만약 이 모임이 아무 효력도 가지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한-은 하지 않는다.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그의 천성이다. 남에게 속내를 밝히지 않는 것은.
"클로에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이 모임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
10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48959E+58) 2016. 3. 28. 오전 12:15:33“설마요. 저는 그저 가문의 티끌일 뿐. 어찌 가주님을 욕되게 하겠습니까.“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말로 흘려넘긴다. 단지 전 가주를 향해 웃어줄 뿐. 네버모어는 그렇게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니겠지요. 기분 푸시지요.“
챙하고 울려퍼지는 잔의 경쾌한 마찰음. 쓰윽 마신 샴페인은 사과맛이 감돌아 입에 단맛이 감돈다.
“역시 다른 여자들보다는 가주님이 좋습니다. 어느쪽이던지 간에요.“
이용가치를 떠나서, 다른 가문의 여자들이 달라붙는건 싫거든. -
109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2:16:42>>105 갸악 반가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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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아달리-실베,데우스 (4944E+54) 2016. 3. 28. 오전 12:20:51"그렇다면 그 욕망에 가득찬 불성실한 눈을 뽑아서라도 교정할 필요가 있겠군요."
아이가 강해질 필요가있다. 그점에는 동의하지만 이 나이때의 여자아이라면 누구던지 이정도로 감정이 풍부한게 사실이다. 내 눈에는 그저 아이를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는것으로밖에는 보이지않는다.
"당신은 누구에게 죄송한겁니까? 저 어르신입니까? 아니면 이 천것에게 죄송한것입니까? 당신은 가출하려던 가족을 잡아왔을뿐이옵니다. 그것이 죄가된다면 저는 이미 목이 쳐져서 이자리에 있지도 못했을겁니다. 고개를 들도록 하시지요 실베스테르 아가씨."
약간 짜증이 나서 그녀를 쏘아붙이듯이 말했다. 자존감은 저 개가 먹어버린것인가 아니면 저 가주가 찢어버린것인가. 이건 좀 심하다싶을정도로 느껴졌다. 남의가정사에 신경쓸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정도라면 신분에 구애받지않고 대화할수있다. 항상 귀족을 상대로 험담을 하는건 천민의 역할이 아닌가?
"어르신의 말씀대로 실베스테르 아가씨와 대화를 했사옵니다. 천것의 방식은 마음에 드시는지요?"
가주를 바라보고 웃으며 고개를 약간 기울였다. 이정도의 행위가 가장 좋은 방식이다. -
111 푸아루즈-세실리 (13707E+50) 2016. 3. 28. 오전 12:22:00"저야말로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뵌 후에 먼저 찾아뵞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송그스러웠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일단 자신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악착같이 겉면을 유지시키는 그였기에 은신을 푼 후에는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거의 내비치지 않으려는 그는 겉으로는 예의있고 사교스러운 분위기를 연기하기로 하였으나 세실리의 언행에서브터 자신의 안좋은 소문이 그새 또 퍼져나간다는 것을 캐치하고는 속으로 짧게 차가워졌다. ...아하. 요새 내가 입단속을 안했더니 그새 이렇게들까지 퍼졌구만.
"저야 뭐... 어느 자리이든지 불러주신다면야 최선을 다해서 즐기는게 예의인 사람이잖습니까? 올드로즈께선 어떠신가요? 실례지만 손에 들고 계신 디저트만큼은 이미 맘에 드신 것 같은데."
//저도 사실 푸아루즈 짜기 직전에 올드로즈랑 실버로즈랑 퍼플로즈를 구상중이였다죠. ...그때까지 여장은 없었는데. 어째서 여장변태가 된걸까요...(아련)(그러나 후화따윈 없다.)// -
112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2:23:52아달리는 원래 올드로즈로 짠 캐릭터입니다. 모티브요? 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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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2:28:53그거 아십니까..
사실 핏피도.. 모티브가.. 있다...
학교생활! 에서 나오는... 강아지...
타로..마루...... -
11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85721E+59) 2016. 3. 28. 오전 12:30:43역시 귀찮다니까, 이 바닥은. 초대가주라는 놈을 그냥..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아무튼..
"날 지키고 시중을 들어야 하는 자가 감정적이라.. 역시 천한 것이라 잘 모르는 것이구나."
"날 욕보이고 도망쳐버리지 않는 이상, 내 휘하에 있는 건 당연한 것이다."
가당치도 않다는 듯 내리봤다. 그녀가 결정하고 들어온 일.
바보 같은 면을 보인다는 것은 장미가에선 치명적이다.
내 헌신적인 것은 당연하다. 그 또한 감정도 숨겨야 할 터.
나이의 순리에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천한 것치곤 겉치레가 과다하군. "
"어디 바보같은 로열 패밀리가 버린 옷이라도 주워 입는 것인가. 천것." -
115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12:32:55에일리나는 원래 레드로즈로 내려고 했던 캐릭터~ 모티브는 없구 테마곡은 멜로망스의 입맞춤! X) 다른 캐릭터들 테마곡들 있으면 궁금하다...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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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2:37:18>>115 푸아루즈 테마곡은 몇시간전에 정해졌어요.
베노미아공의 광기
(빠도박도 못하고 양심이 죽어간다.) -
117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2:37:22>>115 테마곡은 있습죠! 고고유령선이라는 일본곡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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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세실리 드 올드로즈-푸아루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12:37:35"올드로즈 가문사람들은 좀처럼 밖에 나가질 않으니 굳이 죄송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처럼 뢍실이 만드는 무대에서 만나는 것만해도 저는 만족합니다."
그러면서 내심 자신이 올드로즈가 아닌 다른 장미의 일원이였으면 어땠을가 고민한다. 어떤사람들은 영생의 저주가 축복이지 무슨 저주냐고 하겠지만 겪어본 사람으로썬 이만한 저주가 없다. 쾌락이나 즐거움도 언젠간 끝나다는걸 머리가 아닌 몸으로 깨닫는 시기까지 도달하면 사회적 지위나 부에따른 거리를 두는게 아닌 본능적으로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되버린다. 지금 만나는 사람이 언젠가 영원히 보지 못하니까. 사랑도 우정도.....모두 덧없게 느껴지게 되는거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사람과의 접촉을 끊고 싶지는 않다. 최소한 이성을 붙잡는건 사람과의 만남이니까.
"물론이죠. 여기의 디저트는 별다른 수고가 없이 양질의 달콤함을 자랑하니까요. 연회라고 하지만 저한테는 시식회나 다름없을 정도로 매번 참가하는 목적이니까요. 후훗"
반쯤, 거의 사실인 말을 하는 세실리. -
119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12:39:20>>115
세실리의 테마곡은......있던가? 케릭터의 대강적 성격은 정했어도 그걸 표현할만한 테마곡이 안떠오른다앗!!! -
120 리시아 - 네버모어 (40885E+50) 2016. 3. 28. 오전 12:39:21진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애매한 말과 자신을 향한 웃음을 보던 소녀의 눈꼬리가 살짝 휘어진다. 이어지는 말에는 흐응. 하며 조금 으쓱여지는 어깨. 딱히 별로 기분 상하거나 한 것도 아니니까. 별 느낌 없이 장난조로 받아친 것에 불과할 뿐이고.
"어머.. 그거 참 기쁘네."
장난기 도는 목소리로 말한 소녀는 샴페인이 담긴 잔을 입가로 향해 살짝 기울인다. 입 안에 퍼지는 사과의 향과, 알코올 특유의 조금 씁쓸한 맛. 지그시 눈을 감으며 중얼거린다.
"이 연회를 연 게.. 왕가 쪽이였던가" -
121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전 12:41:06자버렸따....데헷..♥
죄송합니다... -
122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12:41:25에일리나 테마곡은 멜로망스 - 입맞춤, Nichole Alden - baby now 두 곡 !
>>116 앗 들어봐야겠다...!+_+(반짝반짞)
>>117 헙 타이틀 매력적이야... 들어보구 와야지 흐히히 -
123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2:42:19>>122 사실 과거사 생각하면서 테마곡을 정한거라 지금보이는 아달리라고는 조금 다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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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12:43:31>>119 세실ㅈ리는 좀 잔잔한곡 어울릴거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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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12:44:40>>119 핫 세실리 아가씨한테 어울릴만한 테마곡 찾아보고 싶다 두근두근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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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아달리 (99666E+55) 2016. 3. 28. 오전 12:45:38한마디로 무진장 당황.
황녀님과 가주님의 사이에 끼어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눈앞이 캄캄해져 그저 아무말 없이, 식은땀을 흘리며 가주님과 황녀님을 번갈아 바라본다.
필시 언젠간 그들이 자신에게 '답'을 요구해올터, 그때의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냘수 있을까...?
'두분 싸우지 마세요'? '제가 자초한 일이에요'? 아니면 황녀님의 편을 들어야..? 아니, 가주님의 손을 들어드려야 할지도..?
" ..도망칠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가주님을 욕보이다니, 가당치도 않지요. "
" 아가씨의 말씀도 물론 옳습니다만, 소녀같은 아이들은 본래 정신이 완전하게 크질 못해 이런저런 사고를 치고 다니기도 하니, 이점은 가주님께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요.. "
두사람의 기에 눌려 조심스럽게 중얼거리며, 눈을 질끈 감고 정문 앞에서 조금 비켜 황녀님께 저택안의 몰골을 보여드린다.
...하아..이정도면 내가 왜 혼이 나고 있는지, 가주님께서 왜 이토록 화를 내시는지 황녀님께서 조금이라도 이해를 해주실까? ..자랑은 아니지만..... 부디 이것이 알맞은 대처였기를.. -
127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2:45:47>>116 엄... 들어보신다면 말리진 않습니다만 pvp는 좀 수위라서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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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2:45:58>>116 엄... 들어보신다면 말리진 않습니다만 pvp는 좀 수위라서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동생한테 보여줫다가 맞은 과거가 있음) -
12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48959E+58) 2016. 3. 28. 오전 12:47:45“네. 왕가의 높으신 분들이 가문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한 장. 아니면 탐색이겠지요.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밀 암살자는 누구일지, 자신의 발을 기는 충견은 누구일지를.“
어느쪽도 사절이지만 고른다면 무너트리는 쪽이 좋다. 애초에 가문에 얽매이는 것보다 부숴버리는 쪽이 나을테니까.
“가주님은 어떻습니까. 지금 왕가에 충성을 맹세하시는지요.“
천천히 다가가 귓속말로 조곤조곤 말한다.
“저는 아닙니다. 왕가의 개로 살기는 싫거든요.“
/졸리시면 주무세용! -
130 아시스 - 에일리나 (63099E+56) 2016. 3. 28. 오전 12:48:24그를 관찰하는 와중 무언가 발견했음인지. 붉은 가주의 미소가 한순간 다른 표정으로 변한 듯하여 그는 잠시 의아함을 느낀다. 눈을 깜빡이는 아주 잠깐의 순간. 붉은 가주는 다시 미소를 지었지만, 눈썰미가 좋은 편에 속하는 그는 찰나의 시간 동안 미묘한 표정변화가 있었으리라 짐작한다.
그에게는 마음을 읽는 능력이 없다. 때문에 어째서 붉은 가주가 한순간 다른 표정을 지었는지 또한 알 수 없다. 추론할 뿐.
붉은 장미의 능력은 피, 불꽃. 대가는 외로움. 그러나 이것으로부터는 답을 도출할 수 없으리라.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설. 그는 곧바로 머리속을 지운다. 지금 이 순간, 갑자기 능력의 대가가 밀려왔다면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글쎄.
어쩌면 그도 몰랐던, 또는 의식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붉은 가주는 발견했을수도 있다. 누군가에 대해 잘 아는 것은 그 사람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라는 말도 있음에. 그는 문득 붉은 장미 가문의 분위기가 궁금해졌다. 붉은 장미의 가주는 가원들을 아낀다고 하니,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들이 띈 색만큼이나 따사로우리라.
그러나. 개별적으로는. 그들은 귀족이였으며, 때문에 황가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모성애, 부성애와는 다소 유리되어 자라난다. 엄격한 격식을 요구받고. 마땅히 갖춰야 할 교양을 공부하는.
결코 겉에서 보이는 것처럼 화려하지만은 않은 생활이다. 그들 높은 위치의 사람들은, 달리 말하면, 가장 독한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으리라.
그는 그 지점에서 생각을 멈춘다. 평민들도 타인의 가정사에 쉽게 침범하지 않는다. 하물며 그가. 비슷한 사회적 지위를 가졌다는 공통점에서 유추되는 부분이야 어쩔수 없지만, 그 이상은 안되는 것이다.
그의 비유에 붉은 가주는 웃는다. 은으로 만든 종을 울리듯 해사한 웃음소리가 내리쬐는 햇빛처럼 황궁의 정원을 스치고 바람에 섞여 사라져간다.
겉으로는 서로에게 덕담을 들려주는 평온한, 속을 들춰보면 서로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 지극히 냉막한 대화였다. 만약 그들이 혈육이었다면. 붉은 가주가 그의 가족이었다면 대화의 양상은 달라졌겠지만.
감사하다는, 역시 의례적인 말에 그저 가볍게 미소 지는 그는, 나지막한 가주의 말에 표정을 되돌리며 조용히 경청한다.
이윽고 가주가 말을 맺었을 때 그는 말했다.
"무례를 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황제폐하와 황후폐하의 아들이라고는 하나, 그 위치일 따름입니다. 그러니 가주께서 그리 겸양하실 필요는..."
그는 말을 멈춘다. 문득 떠오른 것이 있음이라.
"아니, 알겠습니다. 예의를 가장하여 제 기준을 가주께 강요하는 것이 더한 무례이지요."
그는 가주의 질문에 낮의 일을 떠올린다. 하늘색 가주와의 일이었다. 그때와 비슷하다. 부정할것인가? 예의를 차려서.
"기대해주신다니. 연회를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기쁠 따름입니다. 허나 제가 좋아하느냐고 여쭈시는 것이라면."
싫습니다. 그는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사람이 많은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
131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2:48:54실베땅 테마곡은 이미 있지!
https://youtu.be/yWjavxcGfqM -
13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2:49:38분명히 썼는데 왜 배덕이라고 뜨죠8ㅁ8
덕분에 한번 날아가버렸어요.. -
133 푸아루즈-세실리 (13707E+50) 2016. 3. 28. 오전 12:53:14"그렇군요."
알겟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가 열살도 되기 전에 만났던게 마지막이였는지 어쨋는지는 몰라도 간신히 그녀를 만났다는 사실만 기억하는 푸아루즈는 이종족또한 아닌 인간이기에 아마 세실리의 생각대로 그녀보단 일찍 죽을것이 분명하였다. ...만약 그가 세실리같은 올드로즈였다면. 아마 그것은 그에게 세상이 선물해준 가장 큰 절망이겟지. 아아. 다행이다. 난 죽을 수 있어서.
"확실히 연회음식은 주인의 대접중에 두각이 드러나는 것들중 하나니까요. ...그렇지만 전 개인적으로 술을 거부하기 힘든자리라서 두렵기도 합니다."
마지막 말에는 조금 곤란한듯이 웃는 그였다. 그 모습은 정말로 사교계에서 갈고닦은 조금 정직하고 예의바른 청년의 모습이라서 솔직히, 누구든지 기묘하게 한두번쯤 그를 발견하면 시선을 다시 돌리게 만드는 소름돋는 눈동자가 아니라면 알아차리기 힘들만큼의 기만이기야는 하지만 정말 그는 술이 약한게 사실이긴 하니까 말이다. -
134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2:54:19아달리가 실베보고 자존심 물에 밥말아 먹었냐고 뭐라 할것같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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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85721E+59) 2016. 3. 28. 오전 12:56:19아마데우스의 테마곡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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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클로에 - 아시스 (58467E+56) 2016. 3. 28. 오전 12:58:32조심스레 건넨 물음에, 오라버니의 눈동자에 순간 씁쓸함의 빛이 보인 것은 착각이었을까. 나로서는 그 감정의 이유를 알 수 없기에, 애초에 그것이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기에, 순간의 착각이라고 치부해버렸다.
오라버니의 대답은 예측이 가능한 것이었다. 반듯한 대답. 가장 중요한, 그의 주관적인 시선이 빠진. 그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내 생각을 묻는 오라버니의 말에, 잠시 입을 다물고 생각을 정리하고서 천천히 말을 꺼낸다.
"제 생각.. 오라버니께서도 아시다시피 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 보는 눈이 좁고, 세상물정을 잘 모릅니다. 궁 안에서 받고 있는 교육만으로는 제가 알지 못하는 것이 분명 있겠지요."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말씀 올리겠습니다.
"오라버니 말씀대로 연회란 모두가 흥겹게 어울리는 곳입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처럼. 그렇지만 현재 이 연회장에 있는 대부분의 이들은 가시를 숨기고 있을 것입니다. 오라버니께서는 이런 것도 연회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저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라버니께서는 이 모임이 유지 되어야 하느냐 물으셨습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쩌면 저는 황가의 일원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지도 모르겠군요. 여전히 목소리를 낮춘 채 그의 물음에 대답을 내놓고서, 조금은 씁쓸한 듯 고개를 숙이며 마지막 말을 덧붙였다.
//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답레가 길지도 않은데 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네요 ;ㅅ;.. -
137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2:59:14아시스는 요거에요!
http://youtu.be/xyU99RNuhPI -
138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02:01>>135 최소한 내가 느끼는 아마데우스는 이런 느낌이야! XD
https://youtu.be/N1hE41Rg-bI -
139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1:02:58>>137 아 진짜 우리 형님 테마곡까지ㅡㅜ형님 덕질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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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아달리-실베스테르,아마데우스 (4944E+54) 2016. 3. 28. 오전 1:03:31"천것은 고급 옷을 입어선 안된다는 황령이 내려오기라도 하였사옵니까? 그렇다면 당장에 이 옷을 찢어버리겠사옵니다만 아쉽지만 황제께서는 그런 사소한 일에 신경쓰실 시간이 없으신지라 그런 황령은 내려오지않았사옵니다."
언젠가 한번 깊은 대화를 해보아야겠구나. 가주라고 하는 작자는 이미 이걸 알아채고 있으니 더이상 이짓거리를 해봐야 재미를 보지는 못할것같다. 실버로즈라는 가문은 이리도 재미없는 가문이였나? 아니면 장미가문이 대부분 이런것인가? 어떤쪽이든 저 노골적인 적대감은 조금은 흥미가 생긴다.
지나치게 순종적인 아이와 그 아이를 험하게 대하는 가주인가. 이쪽은 득을 기대한다기보다는... 무너뜨리는쪽이 편할지도 모르겠구나.
"장난은 이쯤 해두도록 하지요. 이전 아마데우스라고 하셨었던걸 들은적이 있사옵니다. 소녀의 이름은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황제폐하의 3째딸이옵니다."
이제와서 자기소개를 하는것에는 의미가 없다. 그래도 웃음을 잃지않고 소개를 끝마쳤다.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사람들도 나름대로 하고싶은건있겠지. 권력에 취하면 독이 되는법이니까 말이야. 술은 물이 아니다. 권력은 약이 아니다. 과한것은 안된다는것이 내 생각이다. 저 아마데우스라는 작자의 행태는 내가 싫어해 마지않는 인물상이다.
"벌받는걸 좋아하기라도 합니까? 아니 그런 이상성벽의 소유자는 거의없을텐데요. 뭐, 당신이 그런걸 바란다면 이제 말리지않겠습니다. 당신이 어떤 일을 당하던지는 이제 소녀와는 상관없는일이 되는겁니다.."
한손을 들고 포기했다는 듯한 표정를 지었다. 이정도라면 이제 광신도에 가까운데 말이야. 무섭군 무서워.
"오늘의 일은 특별히 아바마마께는 알리지않겠습니다. 뭐,애초에 장미가주와 평범한 대화를 할수있다고 생각한게 잘못일까요?"
약간 비꼼을 섞어서 아마데우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
141 푸아루즈주 (95481E+52) 2016. 3. 28. 오전 1:04:18푸아루즈에게 또 어울리는 곡을 찾았습니다!
...근데 이건 대놓고 수위곡이라서 상판에서는 못쓰겟네요. -
142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04:39>>134 아달리...실드도 친다!
아달리...자랑스러운 탱커야!!
*사기다. -
143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05:11실베 이제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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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리시아 - 네버모어 (40885E+50) 2016. 3. 28. 오전 1:06:56"굳이 왕가..뿐만은 아니겠지."
이 곳에 모인 모두가, 귀족이건 왕족이건 상관 없이, 서로가 서로를 살피고, 탐색하고. 견제하고. 겉으로는 평범한 연회에 불과하지만 한 꺼풀 벗기면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눈치싸움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살짝 웃던 소녀는 다시 샴페인을 입가로 향한다. 왠지 아까보다 더욱 쓴 맛이 강해진 것 같은 느낌에, 미묘하게 구겨지는 표정.
"글세. 대답을 하기가 꺼려지는구나"
이 곳은 왕가가 주최한 연회장이고, 각 장미들이 모여 있는 곳. 에 자신의 위치는 전 가주. 잘못 내뱉은 발언이 누군가의 귀에 흘러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좋은 일은 아니겠지.
"...솔직한 아이구나."
나지막하게 말하던 소녀는 지그시 그를 쳐다본다. 반쯤 펼쳐지는 날개. 소녀는 손을 뻗어 아래를 가리키고, 그림자로 쓰여진 글씨, '나를 믿는 것이냐?' -
145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전 1:08:47리시아주는 혼란에 빠졌따!!!
리시아주의 캐붕 시전!!
리시아: 하지마 이 맛간놈아!!!!! -
146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12:27((멘탈 조각을 수습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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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전 1:13:37으아아앙 시아는 반말깨릭인데에에에
아냐 그래도 존대도 섞여이써!!! -
148 세실리 드 올드로즈-푸아루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1:13:59"아.....확실히 그런 자리기도 하죠."
잠깐 멈칫하는 그녀. 보통 술을 꺼리는건 자기가 자제할수있는 수위를 넘기 매우 쉽다는 의미다. 그녀가 알고있는 푸아루즈의 과거와 연관시키면 어느정도 예상히 가긴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던가 습관이던가......
물론 그러한 사실을 은연중에라도 꺼내는건 지금의 상황과 맞지는 않다. 오히려 여기서 칼을 맞아서 연회라서 입고온 하얀색 드레스가 빨간색으로 즉석염색되는 장면이 펼쳐질 것이다. 그런사건은 죽지않는 그녀라도 별로다. 무엇보다 아프니까
" 지금도 그러신다면 잠시 저랑 이 근처를 걸어보시겠습니까? 아직 어제의 피로가 남아있으셔 보입니다." -
149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14:38이런걸보고 고래싸움에 새우등 찢어진다고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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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85721E+59) 2016. 3. 28. 오전 1:15:17당연하겠지, 멍청해 빠져가지고는.
애초에 저 황녀라는 작자는 궁에 갇혀 살았던 모양인지 말이 당최 통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구나.
어려운 문제로써이니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가다듬었다. 이것은 이것대로 답이 없군.
애초에 다른 차원의 인간이랑 얘기해서 잘 풀릴 자신도 없다.
호오, 천것의 진 본명은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라고 하는 군. 황녀3째딸 그러니 천것따위가 그러한 사치품을 두르고 있었을 터.
그녀가 자기소개를 해도 천것으로 지칭하는 것은 그만 두지 않았다.
"아무래도 회유하려는 목표가 그다지 널 반갑게 여기진 않는 군."
그는 실베스테르를 노려봐 저택 안으로 들어가게 시켰다.
이미 다른 가문원들이 청소를 시작하고 있겠지만.
"나 같아도 아바마마~ 껜 일러바치지 못할 것 같군. 천것을 흉내내어 자존심을 내세우더니 도망가는 꼴이 말이 아니니까."
"딱히 천 것이랑 대화할 용기도 나한텐 없었음을 알아두기를."
그 말을 마지막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은 쾅 소리 나게 그녀를 문전박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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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1:15:28>>149 누님이 좀 무섭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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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15:59모두의 테마곡을 듣다보니 새벽이 고요하단걸 잊었네요! 다 좋은 곡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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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48959E+58) 2016. 3. 28. 오전 1:17:53“아뇨. 가주님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발설하실 분이 아니라는 것도 믿지요.“
신뢰하지않지만 등을 맡긴다. 얼마나 위험하고 끔찍한 일인지는 그가 더 잘 안다. 그렇기에 더욱 매리트가 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해왔고 살아왔다. 그의 방식은 언제나 외줄타기 처럼 아찔하다.
“당신이라면.. 그래요. 당신이라면 나를 도와줄 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뱀처럼 간사하지만 선악과처럼 달콤한 목소리였다. 그는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홀렸을까 짐작조차 되지않을 만큼 노련하고 간악스러웠다.
“확답을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나는 당신이 맘에 들어요. 그래서 시간을 많이. 그리고 조금 천천히 주고 싶어요.“ -
154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18:49>>151 무섭지않아요! 무섭지않아요!!무섭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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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23:52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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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푸아루즈-세실리 (13707E+50) 2016. 3. 28. 오전 1:24:16"...그쵸?"
성인식때를 잠시 회상하던 푸아루즈는 저도모르게 한 것 마냥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양쪽으로 흔든다. 좋아. 자연스러웟어.
"정말이지... 성인식때는 덕분에 그런 망신이 또 없었습니다."
...성인식 이후에, 정신차려보니 왠 모르는 사람들이랑 옷도 안입고 있다가 정신차려버리는 바람에 한동안 길이길이 남았던 하렘의 제왕이라는 별칭은 성인식 이후 푸아루즈가 지금까지 자신은 술을 절대 이길 수 없으니 피해야 한다는 교훈을 뼈 안쪽에 새겨버리는 일화가 되어버렸다.
"실례지만 그렇다면 좀 부탁드리겟습니다... 두잔... 좀 넘게 마셧더니 아직도 숙취가 깨질 않는군요."
사실. 머리가 좀 지끈거리는것도 있는지라 그는 세실리 잎에서 넘어지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지팡이검을 조심스레 다시 고쳐잡고 반사적으로 숙녀를 에스코트할 때 처럼 그녀에게 자신의 손을 내밀었다. -
15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85721E+59) 2016. 3. 28. 오전 1:24:21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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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1:24:23>>154 너무 강한 부정이신데 누님ㅋㅋ카와이하시당 덕질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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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25:23>>155 새벽이니까...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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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26:41>>158 최근 내 아우의 상태가 이상하다만.(라노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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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27:26오늘 월요일이였군요... 현실을 부정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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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실베스테르 - 아달리, 아마데우스 (99666E+55) 2016. 3. 28. 오전 1:27:30'우리 가주님을 비꼬지 말아주세요. 아무리 무서우셔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분인걸요.'
순간 황녀님의 철저한 비난에 충동적으로 소리치려 숨을 들이켰다가 가주님의 눈총에 그만두고 얌전히 저택으로 들어간다. 아무래도 실베의 대처가 역효과를 가져온것같지만, 지금의 실베는 그런것은 이미 잊어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 중이었다.
" ... "
이미 저택 안에서는 실베의 사고들을 수습하느라 난리가 났겠지만, 아직 1층에는 아무도 오지 않은듯, 문이 부서질듯한 쾅- 소리가 울린 뒤론 싸늘한 공기만이 주변을 감돌기 시작해 소름이 끼쳤다.
" ..저때문에. "
핏피는 진작에 올라간듯 보이지 않는다. 다행일지도. 불행일지도 몰랐다. 분명 여기에 있었다면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안정됐겠지만, 가주님의 불똥이 핏피에게도 튀었을테니까. .. '잘못했어요' 로는 안끝나겠지. 무슨 처분을 내리실까. 외출금지? 혼자서 대청소?
" ... " -
163 아시스 - 클로에 (63099E+56) 2016. 3. 28. 오전 1:28:25가족으로서 그의 여동생은 그에게 익숙하다. 그의 성격, 버릇에도. 장미들을 대할 때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매우 둥글었으나, 주관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그의 특성은 가족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정중할지언정 한계를 정해둔다고 표현해도 그다지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익숙함과 좋고 싫음은 별개. 그의 가족은, 여동생은, 이런 면모를 싫어할까. 새삼 그는 염려한다.
"괜찮습니다. 클로에의 의견을 묻는 것이니, 너무 유념치 마십시오."
그의 여동생은 그녀가 한계가 있다 규정짓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그의 여동생은 어엿한 황녀였으며, 또한 어른스러웠다.
그리고 또.
그가 질문을 한 것은 지금의 클로에였다. 더 자라고, 더 많은 것들을 듣게 되었을 미래의 클로에가 아니었다.
언젠간 그는 여동생과 또다시 같은 대화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때 여동생이 하게 될 대답은 지금의 그녀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 대답은 그 때에. 미래에.
"어째서 스스로를 낮추십니까."
그는 클로에의 목소리에 맞추듯 나지막히 대답한다. 이 곳이 공적인 자리이기에 어제처럼 시선을 맞출수 없음이 정말로 아쉬웠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할수 있을 터인데.
"기실, 누군가가 유리잔을 깨뜨리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대번에 바뀌겠지요. 그러니 클로에가 말씀하신 건 정론입니다."
그는 말을 잇는다.
날씨 이야기를 하듯 가볍게. 담담하게.
"조금 전에 저도 말했습니다만, 저희는 모래성과 같은 평화를 위해 검을 거꾸로 잡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자칫하면 우리의 배를 찔릴수도 있는데도. 황가의 일원으로써 이를 걱정하시는건 결코 부족함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는 시선을 돌린다. 눈앞에는 그들의 화두에 오른 장미들. 황가를 제외한다면 나라에서 가장 높은. 화려한. 아름다운.
"만약 황가의 일원이 더 많았다면 저희끼리 연회를 열 수도 있었을... 죄송합니다. 실언이었습니다."
그는 입을 닫는다. 현시점에서 황가의 일원이 늘어나려면 동생이 태어나는것이 가장 현실적임이라. 허나 가장 나이가 어린 클로에마저 15살이었으니. 지금 동생이 태어난다면 상당한 늦둥이가 된다.
두분의 금슬을 생각하면 실현 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 그는 그 생각은 부러 치워둔다. -
164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30:50월요일이네요...
출근지하철이 가장 헬인데. (한숨) -
165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31:17>>139 ?!?!?!(동공떨림
아우님의 사랑이 날로 커져가는 느낌이..!
>>154 사실 황가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셋째 여동생님이라는 소문이 사실입니ㄲ.... -
166 에일리나-아시스 (49721E+55) 2016. 3. 28. 오전 1:32:00매일 알게모르게 서로에게 칼날이 휘둘러지는 곳이다. 피비린내나 안 나면 다행이지, 어렸을 적에 유난히 아무것도 울지 않는 날이면 자신 또한 으레 신경을 곤두세우곤 했었다. 그의 의미는 제가 생각한 것과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초대부터 만들어진 역사는…그러니까, 권력과 정치가 모이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변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 꽃들도, 제 저택 정원에 핀 꽃들도 피를 먹고 자란 것들일지도 모르지. 손끝이 물기를 머금은 꽃잎을 훑다 밑으로 떨어졌다. 애석한 일들이지요. 에일리나는 그것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것을 안다. 어머니가 남긴 말도 저는 기억해야 했다. 당신이 제게 남긴 말, 입맞춤, 그리고 가보까지. 그저 어머니의 지킴을 받으며 살던 제게는 이제 지킬 이들이 있었다. 겨우 어머니 허리춤에 닿아 당신을 올려다보던 저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니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역사를 거스르면 늘 일이 터지지. 그대에게도 지킬 이들이 있지 않나요. 있을 거야. 자기 전에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게 그대의 지키고 싶은 이겠지.
그대는 심장 안에 누굴 담았나요. 그대의 모든 걸 내어주고라도 지키고 싶은 이가 있어? 그렇담 아프지 말아요. 그대가 아프면 그대의 사람들도 아픈 법이니. 너울너울 노을의 잔해를 거두어가는 하늘이 점차 어두워졌다. 하나 둘 제 모습을 드러내는 별, 영롱하게 반짝이며 연못에도 내려앉은 달. 그 빛이 내려앉은 황태자의 머리카락이 흑색으로 선연하게 반짝거렸다. 마지막에 살아 남는다고 반드시 이기는 건 아니에요. 세상엔 이겨도 지고, 져도 지는 놀이판이 널렸다. 애초에 뛰어들어선 안 될 판이지. 하지만 우리는 날 때부터 그 놀이판에 강제적으로 참가할 수밖에 없지 않던가요. 예기치 않게 뛰어들었다면 살아 남는 쪽이 더 유리하긴 할지도 몰라. 살아남아야 어떻게든 입은 손해를 만회할 방법을 찾아볼 수는 있으니. 황태자는 가벼이 웃었다. 보였다 사라지는 안개만큼이나 어슴푸레한 미소였다. 그에 한 번 눈길을 주고는 다시 정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잠시 말을 이어가던 당신이 일순 말을 흐리다 그 선로를 바꾸었다. 무엇이 그대의 생각을 바꾸게 하였는지는 구태여 묻지 않았다. 아마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것일 테지. 아니면 그 반대이거나.
"다정하십니다."
그대에게 답하며 나른한 숨을 느릿하게 내쉬었다. 그에 반응하듯 뒤이어 귓가에 닿은 목소리는 그대의 것이다. 시선을 옆으로 올리며 그를 바라보는 눈길이 평소와 같았다. 그건 몰랐네요. 알 일이 없던 게 맞겠지만. 몰랐다는 양 조금 동그랬던 눈사위가 놀라움이 잦아들며 서서히 가늘어지는 것이 꼭 달이 기우는 모양 같다.
"그러시군요."
제 반응에 비하여 단촐한 대답이었으나 에일리나는 재미난 말이라도 들은 양 미소를 그치지 않았다. 딱히 그 말에 저 역시 부정할 생각은 없다. 사람이 많으면 대화도 소음이 되는 법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조용히 흘러가기가 어려우며 사소하건 그렇지 않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게 세상의 이치. 마음의 대비를 하여 나쁠 것은 없어요. 황태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지위는 그의 곁에 시치미처럼 붙어 따라다닐 테니.
어느새 발걸음이 닿은 곳은 연회장의 입구. 에일리나는 걸음을 멈추고서 황태자를 향해 몸을 돌려 의례적으로 입술을 휘고는 작별을 고했다.
"즐거웠어요, 기회가 감히 생긴다면 그때 다시."
처음 만났을 때와 변함 없이 가벼이 목례를 올린 뒤, 에일리나는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걸로 막레해도 좋구 막레줘도 좋아~ 아시스주야 수고 많았어 ^◇^ 갸아 황태자님이랑 대화했다 붕붕방방 -
167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32:29무서워....>>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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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32:46아시스주는 공강이지요!
그리고 화요병에 걸렸습니다... -
169 세실리 드 올드로즈-푸아루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1:35:15"성인식이라면.....대단하긴 하셨죠."
물론 세실리가 직접 갔었던건 아니다. 예전에 능력으로 시간을 감아서본 단편중에 그가 나왔었던것 뿐이다. 그녀가 본 부분은 남녀를 가리지 않.......뭐 그건 나중에 말해도 될 이야기겠지.
푸아루즈의 손을 잡고는 천천히 그의 발에 맞추어서 근처에 있는 정원으로 향한다. 이미 해가 내려가고 백은의 달이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시간. 어둠을 가르는 달빛이 정원의 나무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푸른 잔디와 자그만한 분수를 비추고 있다.
"......바람이 시원하네요."
푸아루즈에게 얼굴을 돌리며 살짝 웃어본다.
//예에에이~ 데이트!! -
170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1:35:37화요일부터 4월초까지 무지 바쁜 1人 8ㅆ8(왈칵) 시러엉어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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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실베스테르 (99666E+55) 2016. 3. 28. 오전 1:39:27ㄴㅎㄹㄴㅎㄴㅎㄴㅎㄴㅎㄴ 나 여기서 진짜 안자면 학교에서 죽는다
오야스미나사이! -
17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39:46>>>166 에일리나주도 수고 많으셨어요!:▷
시트만 봤을 땐 아시스가 휘둘리거나 충돌할줄 알았는데 가주님 넘나 사려깊은것... -
173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1:39:57>>171
실베주 빠이빠이 -
174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40:10실베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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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40:17실베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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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아달리-실베스테르,아마데우스 (4944E+54) 2016. 3. 28. 오전 1:40:33"회유? 소녀가 저 아이를 얻어 무슨 이득이 있다고 그리 생각하신겁니까? 사람은 이득이 없으면 행동하지않습니다. 소녀는 이유없이 업을 짊어지는 성격은 아니라서 말이지요."
회유라... 확실히 귀여운 아이였지만 저 아이를 데려갈생각은 없다. 아니 그전에 데려가도 내 전력이 되줄사람인가? 아니지않나. 저 아이는 데려온다한들 계속해서 아마데우스를 찾을것이다. 전력이 되지않는다면 가져오지않는다. 도움만 된다면 다소의 피해는 감수한다. 그것이 나의 완벽한 승리를 위한 포석이다.
"그러게말입니다. 당신이라는 인간이 이렇게 기분나쁘고 변태같은 남자인줄 알았다면 흉내를 내기는커녕 이 지팡이로 친히 그 목구멍을 막아드렸을텐데 말이지요."
이것도 일종의 하사품이랍니다.라며 상큼하게 웃었다. 장미가문과 황가는 사이가 좋지않다. 아마도 내가 이러는건 대대로 혈관에 새겨진 무언가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 확실히 대화를 나누어본 가주는 아마데우스가 처음이였지만 확실히...
"기분나쁜 가문이로군요."
닫힌 문을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음의 변화조차주지않고 조용히 말하고서 뒤를 돌아 걱기 시작했다. 다시는 이곳으로 오지말자. 저런것을 마주치면 어떤 말을 하게될지 모른다. -
177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41:15실베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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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41:19끄아앙 폰이라 자판 특문 칠 때 느낌표랑 하트가 붙어있어서 오타가 났네요ㅠㅠㅠㅠㅠ 어디 숨을데 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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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1:41:35>>158 우리 누님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165 후 진중한 신사느낌에 명사수 거기다 흑발임...이걸 어캐 그냥 놔둬여 형님 사랑해요 -
180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42:00>>178 안녕히 가세요♡
-
181 리시아 - 네버모어 (40885E+50) 2016. 3. 28. 오전 1:42:46신뢰하지는 않지만, 믿는다- 라. 확신하고 있는 건가. 그의 말을 듣던 소녀의 시선이 살짝 내리깔리다가, 피식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뭘 믿고 그렇게 위험하게 노는 것인지.."
중얼거림 속에 담긴 것은 걱정? 아니. 그냥, 흥미가 조금 돈다- 정도일까.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도움을 청하는 듯한. 매우 간사하고 달콤하게 다가오는 목소리에, 소녀는 가늘게 눈을 뜨며, 생각한다. 장미라기보다는, 마치 뱀 같군. 재미있는 아이야.
"내가 할 답변에 가장 가까운 단어는, 글세. 이려나"
조금은 아리송한 답변. 노린 것인지 아닌지. 반쯤 남은 샴페인 잔을 내려놓은 소녀는 뜻모를 웃음을 빙긋 지어보인다. -
182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1:42:58실베주야 예쁜 꿈 꾸어~!1
>>172 앗 초면이라서...초면이라서....◑◑ 믿지 마세요 믿으면 지는 거!(막무가내) 황태자님이 다정하셔서 끼룩끼룩 껠껠 할 수가 없었뚸요...ㅇ(-( 부둥부둥 황태자님이 더 ㄷ ㅓ 사려깊으셔...에일리나 본모습 알게되면 도망치시겠지 으흥흥 ^.ㅠ)9 -
183 상태가 조치않은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전 1:43:37ㅁㄴㅇㄹ..
잘자요 실베주 -
184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45:01>>179 ////(수줍)
저도 사랑해요 아우님!
>>18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85 푸아루즈-세실리 (13707E+50) 2016. 3. 28. 오전 1:45:21푸아루즈는 쑥쓰러운 사람마냥 잠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였다. ...그래. 그 전부터 말은 있었지만... 아니. 근데. 진짜. 그는 성인식동안 술을 마신 뒤의 기억이 없느라 솔직히 좀 억울했다. 기억이라도 좀 나면 이렇진 않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얼굴을 가린 손을 내리니 왠지 메이드들이랑 눈을 마주쳤는데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급하게 사라진다. ...뭔 이게 도화살도 아니고.
"후... 그렇군요. 사람도 좀 적고 버람은 시원하고 달빛은 분위기를 아는군요."
잠시 느리게 숨을 들이쉬며 눈을 깜박이던 푸아루즈는 세실리를 보며 같이 마주웃다가 문득 자신의 옆에서 은은한 달빛을 받아 하얀 빛을 발할 것 같이 아름다운 하얀 장미 한 송이를 따서 그녀의 귓바퀴에 살짝 얹듯이 놓았다가 깜짝 놀란듯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살짝 밑으로 깔고 말한다.
"아... 죄송합니다. 달빛에 비춰보이시는 가주님을 보니 꽃이랑 무척 잘 어울리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는 바람에 결례를 저질렀군요." -
18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46:09와아아아! 데이트네요!
(기쁨) -
187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46:51실베주 안녕히 주무새요!
-
18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85721E+59) 2016. 3. 28. 오전 1:49:11말을 아끼자. 어찌 물려받은거라 해도 물려받기는 한거니까.
내 자리는 지켜야지. 천한 것의 입놀림에 상대해주어선 안돼.
"..."
닫힌 문을 등에 지고는 고뇌에 빠졌다가 실베스테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뒷뜰에 나간다.
정말, 실망만 시키는 구나.
"후~"
그의 곁엔 수없이 많은 창과 검들이 꽂혀있었고 그것들은 이내 공중에 가루들로 변해 사라져갔다.
어찌 됐든 내일 연회에서 볼텐데 말이다.
재밌겠는데. -
18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리시아 (48959E+58) 2016. 3. 28. 오전 1:49:15“그런가요. 지금은 그렇겠지요. 확답을 주지않아도 됩니다 마제스티.“
다 마신 샴페인 잔을 테이블에 우아하게 올려놓고 두 발자국 뒤로 물러나 전 가주를 보며 싱긋 웃어보인다.
“이건 통보가 아닌 제안입니다. 그대에게 어떤 이득과 손실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을 지켜보는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요.“
우아한 손놀림으로 다시금 왼쪽 팔목의 문양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손을 타고 내려와 손등에도 가볍게 입맞춘다.
“그럼 이만. 이야기는 즐거우셧는지요.“
/막레하셔도되고 이으셔도됩니당! -
190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49:29>>182 믿을거에요!(님
본모습이라니 기대가 되고 있는걸요! -
191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1:49:34>>179 아니요. 아우가 더 귀엽습니다!!(엄근진
-
19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50:43어쩐지 한쪽은 데이트 한쪽은 원플 아슬아슬인거 같은데 제 기분 탓이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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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전 1:53:37그럼 막레로..
으으 수고하셨어요!!! -
194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54:18>>192 이제 세실리가 푸아루즈에게 장미싸다구를 날리신다면 이쪽도 좋은 원플이 되지 않을까요? 푸아루즈가 썸을타면... 개인적으로 상대편 레더주분들에게 미안할 것 같아요.
...희대의 도홧살이자 바람둥이를 애인으로 두면 불쌍해... -
195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1:55:25황가 남매분들은 서로 우애가 좋군요. (코 쓱)(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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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전 1:58:14리시아주도 자러 갑니다!!! 다들 바이바이!
도중에 갑툭튀할 확률68%!! -
197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1:58:48얍 시트 수정하고 쨔란. 앗 에일리나는 연플은 불가능한 캐릭터니까 맘 놓고 예쁜이들에게 들이대면 되겠다(아님)^◇^(원플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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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1:59:02>>194 장미싸다구ㅋㅋㅋㅋㅋㅋ
이제 좀 있으면 30대신데 정착을...(끌어내집니다 -
199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1:59:18리시아주 예쁜 꿈 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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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아달리 -All (4944E+54) 2016. 3. 28. 오전 2:00:37돌아가던길에 짜증나는것을 떠올렸다. 내일의 연회,분명히 장미가인 그와 그아이또한 오겠지. 저 무지한 우민의 이야기에 내줄 시간이 없었다.
나는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제3황녀. 이 자리는 분명 무거운 것이다. 무겁다못해 무서운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 직책이다. 이름없는 천것이 아니라 제3황녀라는 직책.
"역시 황제에는 흥미가 가지않네요."
나는 황제에는 걸맞지않다. 몸도좋지않고 백성들은 여성인 황제를 받아들이지않겠지. 그 무엇보다 나는 폭군이 될터였다.
"누군가는 황제가 되야한다면 그건..."
떠오르는 사람은 하나. 그사람이라면 백성들은 더욱 편해질수있다. 나라는 강해질것이고 황권은 강화될것이다. 안되면 되게만들것이다.
/막레입니다.수고하셨어요. -
201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00:47리시아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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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세실리 드 올드로즈-푸아루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01:35자신을 향해 얼굴을 마주보는 푸아루즈의 얼굴에서 조금 긴장이 풀린 미소가 보인다. 그것과 겹쳐저서 살짝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처음 만난 열살때 보다 더 여성스러워진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근 20년이란 세실리 입장에선 나름 짧게 느껴지는 시간동안 이렇게 사람이 성장하는것에. 그녀는 묘한 부러움을 느낀다. 변하지 않는게 좋긴 하지만 가끔은.......조금더 가끔은.......변하는 것이 나빠보이지 않는다.
"보기 드물게 하얀 화이트 로즈네요.....퍼플로즈의 가주시긴해도 푸아루즈님의 마음씨와도 잘 어울리는 꽃이에요."
푸아루즈가 준 꽃을 귓바퀴에 조금더 단단히 고정시키고는 왼발을 축을 가볍게 한바퀴 돌아본다. 그녀의 드레스가 회전을 따라 작은 원을 그린다.
"....어울리나요?" -
203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01:43후후후...원플!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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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02:21>>198 그러게요. 곧 30인데...
가장 두려운건, 한 나이 40줄 되어서 젊고 예쁜 여자를 알아서 잘 물어오느라 그나이가되서도 두고두고 화제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겁니다.
는 정말 푸아루즈가 정착을 한 사람에게 할 수 있을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
205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03:18>>197 잘못하면 플래그가 되어버려요!
>>203 (동공지진 -
206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03:27>>204 잊을만 하면 나오는 그 단어가 있지요. 줭년이라고...
줭년이또... -
207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03:59>>205 후후후...(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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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04:36>>204 흠흠흠... 희대의 인기남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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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05:39>>204
이쪽은 원플은 자제하는 케릭터라.....
대신에 저도 바람 피울지도?(먼산) -
21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전 2:06:22이미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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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07:10>>203 원플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
>>204 30대가 뭐 어때서 ㅠ_ㅠ 30대면 한창이에요! 한창이야! 빼애앵ㅠ◇ㅠ(보담보담)
줭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2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09:21>>205 연플은 어렵겠지만 원플이나 우플이나 애증플은 가능할지도 몰라..!(비장)^.ㅠ
>>210 앗......(보담보담) 아마데우스 멋진데!ㅠㅠㅠㅠㅠㅠ중년은 사랑 아닌가요..... -
213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10:28원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군요!(문화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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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10:56>>211 맞아!우플 연플만 쌓지말고 원플도 가끔 쌓아주세요!
>>210-211 사실 30대는 청년과 중년의 중간점... 이를 합친상태를 줭년이라한다...고 오늘오후에 전판에서 어느분께서 하셨죠. -
215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2:11:32원플이 최고졍 원플원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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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12:19>>210,>>212 (쓰담쓰담...)
사실 아시스가 꽤 연장자 축에 들어가지 않으려나 했는데 지금 보니 연장자는커녕 애기 라인인것 같아요.... -
217 푸아루즈-세실리 (13707E+50) 2016. 3. 28. 오전 2:13:05...살아있었다면 티에물랑은 이럴때 어떤 말을 하였을까. 라고, 푸아루즈는 왠지 세실리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하였다. 자신보단 분명 어떻게든간에 잘 살았을텐데. 라고 생각했으나 그는 그런 씁쓸한 생각은 얼굴에 띄우지 않는다. 얼굴에 가면을 씌우자. 마음에도 가면을 씌우자. 오직 너애 대한 이 개인적인 슬픔과 고통은 내것이여야 하니까.
"황가의 정원이라서 그런지 보기 드문 장미종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여기서 걷다보면 저희 가문이 아니면 별로 보이질 않던 문 로즈(은은한 옅은 보라색 장미. 색갈이 달빛을 맞은 것 같아서 그렇게 명명되었다.)도 보여서 아까전에 왓다가 제법 반가웟습니다."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그의 폐속으로 달밤의 공기가 들어오면서 잠이 깨는 기분과 동시에 한결같은 그녀를 조금 더 자세히 보았다.
"네."
꽃은 자연에서 나온 것이기에 가장 자연스러운것들과 어울렸다. 그렇기에 여성을 꽃이랑 비슷하다는 이 세상에서는 당연히...
"꽃은 꽃이랑 둘때 가장 잘 어울리게 되는 거라는데...지금 이 꽃은 세실리 가주님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군요." -
218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13:10좋아하냐 싫으냐보다는 여러 종류의 관계를 맺는 걸 좋아하게 되더라구 ㅠ_ㅠ.... 물론 이번엔 빼도박도 못하게 원플 확정 캐릭터를 내고 말았지만 힝 8ㅆ8... 무엇보다 대립이라는 대의명분이 있기도 하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
-
219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13:25각 장점을 적어보면
연플:달달하다.일단 달달하다. 주변이 죽창을 들게만든다.
우플:진짜 친구하나는 잘 뒀다고 생각되는 경우. 우정 노력 승리! 마치 소년만화같은 재미
원플:서로 혐오하지만 겉으로 드러내는경우는 거의없음. 그 대립관계에서 나오는 긴장감을 즐긴다. -
220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13:49흐에엥.....여기분들 전부 원플러야....
세시ㄹ....뿌헤에엥
세실리:.....?(이해못함) -
221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14:56>>217
저....가주 아니에요....ㅁㅂㅁ -
222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15:30원플왕이 될 기분이다.
-
223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15:56>>218 그렇군요!(깨달음
하긴 대립이니까...
>>219 명쾌한 정리 감사합니당!
>>220 원플러 아닌 사람 여기 있어오... 하다가 원플되면 어쩔수 없지만오.... -
224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2:16:01>>222 그거 제자리. 누님이라도 양보못함
-
225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16:36그리고 대립하면 그런 플래그도 있지 말입니다(군인톤)(비장) 로줄 플래그....시름시름...
>>219 죽창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서 엄마미소가 나오기도 하지...ㅇ(-( 어머어머 쟤네 연애한다 오구오구 귀여워라~! 이런 느낌..
>>216 아시스 도련님 귀여워~!ㅋㅋㅋㅋㅋ보듬보듬 -
226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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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18:43>>209 퀸즈 오브 로즈-사랑과 전쟁편: 바람난 남편에게 분노해서 맞바람을 피는 부인
드립 죄송합니다.
것보다 원플좋아하는 분들 많군요. -
228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2:18:53>>226 누님은 말빨이 있으시지만 전 조종이 있답니다. 후 타오른다 누나 싸우자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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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18:55>>225 로줄! 으아아아아 녹는다아아ㅏ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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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19:04>>225 로줄! 으아아아아 녹는다아아ㅏ아ㅏ
-
231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19:45>>225 아 로줄!!! 그 생각을 못했네요! 대립에서 커플라인 잘 나오면 로줄 탄생도 가능하군요!
도련님이라니 어쩐지 부끄럽네요//// 보듬보듬된다아... -
232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20:11>>226 몰폰하다가 빵터질것 같은 짤이라 놀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가리고 웃음참느라 얼굴이 좀 아프군요. 흠... 엔돌핀이 생기겟구만! 감사합니다! -
23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전 2:20:18내부분열로 빠르게 일단락 되겠군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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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20:33근데 로줄이 뭔가요?
-
235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21:27아시스 : (나갔다왔더니 동생들이 원플왕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갸웃하다가 팝콘을 가져온다)(콜라도 뽑는다)
>>230 중요하니 두번인거군요! -
236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22:13>>234 로미오와 줄리엣이요!
-
237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22:17으음.....다음 레스의 방향을 정해보는 다이스
.dice 1 2. = 2
푸아루즈를 휘두른다=1
푸아루즈를 어떤 의미로 놀린다=2 -
23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8959E+58) 2016. 3. 28. 오전 2:22:32원플 쩔어주게 해줄 수 있는뎅!
-
239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22:34>>234 로미오와 줄리엣을 줄여서 로줄! 대립관계에 있는 애들이 연플맺는겁니다! 여기로치면 황가가 장미가문이랑 연플을 맺는...
>>228 조종을 쓰다니 비겁하다! 정당하게 토론으로 결착을 내자! -
240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2:22:48>>233 과연 그럴까욬ㅋㅋ
-
241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23:00>>237
수라의 길이구나..... -
242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23:42>>236 아하...
저 그거 엄청 좋아하는데
푸아루즈: 야 이...(부들부들) 당신 내 과거사에 그거 엄청 넣었잖아요 이미... 고만해요. -
243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23:51로미오와 줄리엣~ 로열패밀리-장미가문, 장미가문-장미가문(적대관계 한에서) +_+
-
244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24:13아달리 초안에서는 내가 황제가 되겠다!이러는 반역자타입이 조금더 컸는데 지금은 황제를 세우려고하고있죠. 역시 초안이랑 최종안은 확달라지는구나...
-
245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24:17>>241 ?!?! (불안)(동공지진)
-
246 클로에 - 아시스 (58467E+56) 2016. 3. 28. 오전 2:24:29"그 검의 칼 끝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아니, 어딘가를 꼭 향해야만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작은 한숨을 내쉬고서, 오라버니의 시선을 따라 장미들을 바라본다. 각기 제 색과 향을 뽐내며 어울리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미들을. 우리가 든 칼 끝은, 저기를 향해야 하는걸까. 아니면 우리를 향해야 하는걸까. 그것도 아니면..
그러다 들리는 오라버니의 목소리에, 다시 시선을 그에게로 옮긴다.
"일원이 많지 않더라도, 저희끼리의 연회는 충분히 열 수 있을겁니다. 어쩌면 지금 이 상황보다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이렇게 머리 아플 만큼 사람이 많지 않을테니까요. 오라버니께서도 그 편이 더 좋지 않으신가요? 장난인 듯, 살짝 입꼬리를 올려 보이고서, 다시 가지각색의 장미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어쩐지 어제 낮에 꽃으로 요란스럽게 장식한 화관이 떠오르는 모습에, 재미있다는 듯 코웃음을 한 번 치기도 했다. 예절 선생님이 내 앞에 있었다면 분명 '예의 없는 행동'이라며 잔소리를 했겠지.
잠시 장미들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저는 가시 없는 평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숨길 가시마저 없는, 그런 완벽한 상태가. 그런 상태라면, 제대로 된 연회를 즐길 수 있겠지요.
// 세상에.. 잇다 졸아버렸네요.... ;ㅅ; -
247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2:24:32>>239 알겠어연ㅋㅋㅋㅋㅋㅋ후 누님과 너무너무 싸우고 싶지만 벌써부터 그러기엔 적이 너무 많음. 잠시 보류 어떠심?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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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25:25>>247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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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25:58여담이지만 여러분은 사람이 27년 살면서 가장 많이 연인 및 기타 썸관계를 만들 수 있는 최대숫자가 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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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26:49>>246 피곤하시면 너무 무리하시지 마세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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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2:27:39>>248 우리 길게 보자구여 보셈 조종능력 악용하는 아우랑 화술의 귀재 누님이랑 초반부터 막 싸우면 서로 득될게 없음. 저도 언어의 마술사 누님은 감당할 자신이 없어용 누님 무서워서. 봐봐여 이거 잘만 쓰면 저희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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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28:49아우 능력이 내것이어야했다.-아달리의 자서전 (아님)
지배능력가진 아달리... -
253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30:05어디서 황태자 도련님이랑 황녀 아가씨 손잡는 소리가 들리는데요(쫑긋)
>>249 어....으응 응 사람 재량에 따라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8ㅆ8 혹시 푸아루즈 가주님 ㅇ이야기인가 X3 -
254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33:07>>251 >>252 히익!!!! 여기 무서운 동맹이...!!!
>>253 카사노바는 약 120명가량을 만났다는데...
엄... 솔직히 전 애인들을 몇명으로 설정할지 좀 감이 안와서요. 현실적인 숫자 한도 내에서 정하고 싶은데. -
255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2:34:47>>252 대신 누님은 화술로 거의 모든 설득이 가능하잖아옄ㅋㅋ
>>253 >>254 잘못보신듯; 착시현상이에여 -
256 세실리 드 올드로즈-푸아루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34:49얼핏얼핏 보이는 푸아루즈의 우수에 잠긴 눈빛. 아마도 과거의 상처를 건드리는 모양이다. 가장 유력한건 아마도......
"티에물랑....."
무심결에 혼자말을 작게 내뱉었지만 바로 입을 가리며 얼굴을 돌린다. 이 상황에서는 별로 도움도, 나중에도 그닥 쓸만한 카드가 아니다.
......카드라고 생각하는 자신이 묘하게 느껴진다. 늘 그랬지만 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하겠지
"그러고보니....황가의 정원이면 제가 찾고 싶었던 것도 있겠네요. 같이 찾아주실수 있을까요?"
그러곤 정원쪽을 향해서 발걸음을 옪긴다.
"그러고보니....황가의 정원이면 제가 찾고 싶었던 것도 있겠네요. -
257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36:14사랑이 뭐 별거 있나 싶다. 그냥. 서로 좋게 보여서 서로에게 시선을 조금씩 더 주고. 함께 있고 싶어서 시간을 쪼개 같이 붙어있고. 좀 더 가까히 닿고싶어서 만지고. 좀 더 깊이 맺어지고 싶거나 산대와 함께 뜨거운 쾌락을 느끼고 싶어서 한 침대를 쓰는 그 행위가 뭐 어쨋기에 다들 날 가지고 그러는 것인가...
-훗날 발견된 프아루즈의 일기장중에서- -
258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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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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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37:51>>254 120여명....(오들오들) 푸아르주가 그 정도의 카사노바라면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지 않을까...◑◑(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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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이름 없음 (92929E+59) 2016. 3. 28. 오전 2:38:50일상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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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42:22>>261 응? 누구야? 놀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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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43:17http://homestuck.bandcamp.com/track/megalovania
이곡을 테마곡으로 잡고 싶은데 머리속으론
그거무리, 절대로 무리라고 가로막는다 -
264 온슈타인 (92929E+59) 2016. 3. 28. 오전 2:44:30>>262 에일과는 바로 어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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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푸아루즈-세실리 (13707E+50) 2016. 3. 28. 오전 2:44:31예전에, 자신의 애인이였던 사람이 문득 그런 말을 하였다.
[당신의 눈을 보는건... 가끔 무척 쓸쓸해. 당신은 모르겟지만 말이야, 봐. 금방도. 어딘가가 소름 덛을 만큼 너무 깊고 차가운 기분이 들어서 가까히 다가가기가 힘들어. 그치만 그것과 동시에 당신의 그 눈은말이야, 강하게 사람을 끌여당겨. 몰랐지? 그거같아. 그거... 난 지금 너무나도 외로워, 제발 내 곁에 있어줘. 아니라고? ...그래. 거짓말은 우리커플이 가장 잘 하는거긴 하지만. 어쨋든간에 굉장히 필사적이고 강렬하게 반짝이는 뭔가도 느껴진단말이지.]
...왜 그딴말이 지금 생각나는지 원.
"...연회는 길죠."
끄덕이면서 세실리아를 따라 발걸음을 지팡이에 의지해 바꾼다.
"네. 가주님. ...그런데 혹시 뭘 찾으십니까?" -
266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전 2:44:40홈스턱 메갈로바니아... 좋다...
그리고 저는 잔다... -
267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45:50>>264 앗 온슈타인주였구나 ㅠ0ㅠ 응 그럼 다음에 돌리자~ (보담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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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47:22아달리주 예쁜 꿈 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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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48:05다이스가 제격이죠. 이럴땐.
.dice 65 130. = 66
여담이지만 숫자와는 별개로 과연 저 애인들을 다 기억할지가 의문입니다. -
270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48:33아달리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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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아시스 - 클로에 (63099E+56) 2016. 3. 28. 오전 2:48:40검이란 곧 위태로움이다. 평화와 결별 사이의 가느다란 줄. 자칫하면 떨어질 정도로 얇고, 미풍에도 끊어질듯 낡은 그 줄 아래에. 위를 걷는 사람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며 파란 칼날을 빛내고 있다.
그러나 여동생은 달리 말한다. 발상의 전환. 다소 과격함을 더해 표현하면 발상의 전복이다. 그러나 옳다. 아무도 칼에 찔리지 않는다 함은 곧 진정한 평화를 뜻함이요, 그것은 나라에 득이 되면 되었지 절대 해가 될리가 없으니까.
"예.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그는 여동생의, 또다른 의견에 고개를 끄덕인다. 황가의 일원은 6명이다. 이렇게 큰 연회는 아니나 6명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내는 건 굳이 황가가 아니라 말단 관리들도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아버지나 어머니께 탄원해볼까 그는 생각한다. 사람이 많은건 꺼려지지만. 가족 정도의 범위는 그도 괜찮았기에.
장미들을 보며 여동생은 콧방귀를 뀐다. 그 행동이 장미들을 비웃기 위함인지 다른 일이 생각났음인지 알 수 없기에 그는 잠시간 다소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된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지요."
누군가가 본다면 터무니 없는. 이상론. 이상은 손에 닿지 않기에 이상이다. 손에 닿는 순간 그것은 껍질을 벗어버리고 현실로서 세상에 나타난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는 여동생의 의견을 일축하지 않았다. 누구나 소망을 품을 수 있다.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도 있다. 생각이 죄가 되는가.
"언젠간, 클로에가 생각하시는 것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때문에 그는 선선히 여동생의 말을 긍정한다.
//시간이 늦었으니 막레할까용! -
272 클로에주 (58467E+56) 2016. 3. 28. 오전 2:48:53으으 너무 졸려서...... 아시스주 죄송하지만 킵하고 내일 낮이나 저녁쯤 이어와도 괜찮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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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49:33요시. 시트스레에다가 백업해둬야지. ...66은 좀 적은 기분인 것 같은데...
프아루즈: 다이스는 그럼 왜 굴리시고 그러세요? -
274 클로에주 (58467E+56) 2016. 3. 28. 오전 2:49:59>>271 앗 그럼 아시스주 레스로 막레 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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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50:13아달리주 안녕히주무세요!
세상에 66명... 저 중학교 때 반 인원보다 많군요.. -
27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2:50:31온슈타인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클로에주! -
277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50:38>>274 넵 그렇게 하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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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2:51:20클로에주야 예쁜 꿈 꾸어~+ㅁ+
66명....대단해...ㅇ_ㅇ -
279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51:21엇 온슈타인주 오셨었구나
어서와요! -
280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51:46그리고 클로에주 수고하셨고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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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클로에주 (58467E+56) 2016. 3. 28. 오전 2:52:35>>277 아시스주 수고하셨습니다! 막내 투정 받아주시느라 고생하시는...ㅎㅎ
그럼 클로에주는 이만 자러 갈게요! 모두 굿밤입니다~ :D -
28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54:53>>281 오잉?!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클로에가 재미 없는 작은 오빠랑 말하느라 재미가 없을테데...8ㅁ8
안녕히가셔요! -
283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57:36곧 세시네요... 그럼 아시스주도 슬슬 자러가볼게요! 좋은 밤 돠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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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전 2:58:13푸아루즈주.....갑작스럽지만 킵해주실수 있으신가요...?
급 졸음이 몰려와서 잠시 졸아버려서.... -
285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전 2:59:38>>283 좋은 밤 되시라인에 오타가...
>>284 세실리주도 안녕히주무세요^ -
28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3:01:36>>284 네! 늦은밤까지 같이 돌여주셔서 감사했어요. 나중에 만나시면 그때 다시 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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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3:01:46앗 아시스주 세실리주야 예쁜 꿈 꾸어~+ㅁ+ 에일리나주도 놀 사람 없으면 관전하다가 들어갈게~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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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전 3:02:12그럼 저도 이만 출근해야될 시간이 몇시간 안남아서 시트백업만 하고 자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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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에일리나 (49721E+55) 2016. 3. 28. 오전 3:06:40푸아루즈주도 예쁜 꿈~ 예쁜이들 잘 자!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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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온슈타인 (92929E+59) 2016. 3. 28. 오전 7:23:14온슈타인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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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1037E+56) 2016. 3. 28. 오전 7:44:24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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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전 7:52:1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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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8:34:31상큼발랄(?)한 신입인 칼리스주가 갱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루로즈 전대 가주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아무도 없겠지만... (_ _) -
294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전 8:39:46칼리스주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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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온슈타인 (92929E+59) 2016. 3. 28. 오전 8:39:47어서와요 상큼발랄한 신입 칼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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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AqXmlOYXRM (36722E+58) 2016. 3. 28. 오전 8:39:53반가워요! :)
후 오늘 저녁에 이벤트 에필로그도 써야하고..
금요일 일상 이벤트도 준비해야하고...
오늘은 월요일이라 바쁘.....고 (죽은듯하다 -
297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8:42:31여기는 캡틴이 가장 귀엽고 깜찍하군요
음, 아니, 그냥 그렇다구요 (’_’
환영환영 해주셔서 고마워요! 하하하하하. 그보다 캡틴 불쌍ㅎ... -
298 온슈타인 (92929E+59) 2016. 3. 28. 오전 8:48:13>>296 살아나라 캡틴캡틴! ('ㅁ'
다들 연회를 즐기는 순간에 온슈타인은 주인어르신과 마님의 싸움을 말려야 하는 퀘스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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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AqXmlOYXRM (36722E+58) 2016. 3. 28. 오전 9:09:12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는 귀엽습니다 (이분 양심찾습니다)
>>298
..깜빡한게 있군요.
노엘은 명백한 남자입니다. 폴리모프 했어요 ^^...
...그리고 엘리사를 낳은게 라는 노엘이 아닌 루체트라는 소문이.. (진실은 저 너머에 -
300 리시아주 (50575E+52) 2016. 3. 28. 오전 9:12:53어서와요 상큼발랄한 시닙!!
-
301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9:16:37노엘 이름만 들으면 여자인데 남자라니...! 칼리스도 남자같은 이름은 아니지만...
그보다 자기 스스로 귀엽다고 말하다니 양심은 어디다 팔아먹은겁니까 우우 (돌던지기
리시아주도 환영고마워요 ㅎㅎ
보니까 전대 블랙 로즈인 것 같은데 쿠데타로 쫓겨난 전대끼리 어디 한 번 잘해봐요ㅋㅋㅋ -
302 이름 없음 (44806E+52) 2016. 3. 28. 오전 9:16:51돌리실분?
-
303 온슈타인 (92929E+59) 2016. 3. 28. 오전 9:17:45>>299 0ㅂ0
ㅇㅁㅇ ... ㅍㅁㅍ?!
어라? 어라??
(뭔가 이상하지만 말이 되는 소리를 들었기에 온슈타인의 의지가 가득찬다) -
304 리시아주 (72178E+61) 2016. 3. 28. 오전 9:18:13>>301 *알수 없는 동질감을 느꼈기에
*당신의 의지가 충만해진다(?) -
305 온슈타인 (92929E+59) 2016. 3. 28. 오전 9:20:00>>302 돌립시다 (파워 공강)
-
306 이름 없음 (65552E+57) 2016. 3. 28. 오전 9:23:25>>305 예쓰 예쓰 저 아침좀 먹구시픈데 선레 부탁으려도 괜찮나여? 상황은 아무거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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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온슈타인 (92929E+59) 2016. 3. 28. 오전 9:25:33>>306 네! 그런데 누구주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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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9:29:18으아 ㅋㅋㅋ 근데 왜 여기는 평일에다 이른아침인데 돌아가는거죠? ㅇ0ㅇ
대단하다 대단해! -
309 이름 없음 (65552E+57) 2016. 3. 28. 오전 9:30:14>>307 저 네째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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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온슈타인 (92929E+59) 2016. 3. 28. 오전 9:31:13벨타자르 군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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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온슈타인 - 선레 (92929E+59) 2016. 3. 28. 오전 9:35:55황가의 영광이 오래가는 만큼 장미의 영광도 같이 지속된다.
귀족과 왕족 어찌보면 동행하는 관계지만 그만큼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왕족은 자신의 자리에 위협을 느낀다면 가차없이 귀족이라는 가지를 처버린다.
온슈타인이 제일 처음 표식을 발견했을 때 들은 소리였다.
그리고 그가 이 소리를 듣고 가장먼저 키우기로 다짐한것은 무력이였다. 자신의 주인과 주인아가씨를 지킨는 완벽한 기시가 되기위해 그는 시간이 남을때 마다 검을 휘둘렀다.
계속 ,. 계속.. 쉬지않고 검을 휘둘렀다. 쉬는날 오른손이 더이상 검을 잡지 못할지경이 된다면 왼손으로 휘둘렀다.
자신을 거두어준 주인에게 은혜를 배푸기 위해 그는 계속 노력했다.
오늘같이 연회 첫날이후 자유시간이 주어짐에도 그가 연무장에 나와 홀로 검은 휘두르는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였다. 거대하고 육중한 장검을 두손으로 잡고 천천히 몸을 낮춘다음 그대로 몸을 회전시키며 검을 휘두르는건 어지간히 힘든일이 분명함에도 온슈타인의 눈빛은 자색으로 반짝이며 검을 휘두르는 것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이곳은 황가. 화이트로즈 저택에서라면 그저 사용인들만 돌아다녔을 시간이지만 지금 이 시간에는 의외의 방문객이 찾아온다. -
312 벨타자르-온슈타인 (65552E+57) 2016. 3. 28. 오전 10:02:07지루한 연회도 슬슬 끝을 달린다.연회는 몇일동안 지속될테지만 일단 오늘의 연회가 곧 마무리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내게 기분좋은 소식이었다.누군가와 섞여 대화도 나누지 않았으며 그저 자리만 지킨채 주위를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볼 뿐이었다.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시시껍절한 농담을 나누는 사람.그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의 주제도 가지각색.건질 가치가 느껴지는 영양가 넘치는 대화는 듣지 못했다.다들 속내를 숨기고 겉으론 즐거운듯 웃고있다.서로에게 칼끝을 겨눈 이 시점에서 진실이 오갈리 없다.순간 같잖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낮은 웃음을 뱉었다.슬슬 일어나자.더 있어봤자 시간낭비일 뿐이다.앞에 놓인 와인잔을 깨끗히 비운 뒤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주위를 서성이는 웨이트리스는 내 와인잔이 비어있다는 걸 확인하고 얼른 다시 채워넣으려 했지만 손을 뻗어 그녀를 제지했다.왕가에서 준비된 와인인 만큼 최고급인건 확실하겠지만 내 입에 맞지 않다.목이 좀 칼칼했던 참이라 와인 대신 가벼운 과일주스를 건네받았다.단숨에 주스를 들이키고 천천히 걸음을 떼어냈다.내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곁을 맴돌던 몇몇 귀족들이 다가와 간단한 안부를 건넨다.날카로운 눈초리로 그들을 쓰윽 훑어보곤 대충 대답해주었다.그들은 대화를 더 이어가려 했지만 난 허락하지 않았다.피곤해서 돌아가겠다는 말을 남기곤 그들을 뒤로했다.연회장을 빠져나와 왕궁 부지를 향해 걸었다.잠시 바람을 쐐고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시끄러운 사람들의 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고요한 정적 속에서 약간의 바람소리만이 들려올 뿐이다.하지만 지금 들려오는 바람소리는, 뭔가 일반적인 바람의 소리라기엔 이질감이 느껴졌다.날카롭게 뭔가를 휘두르는 소리에 고개를 치켜들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흠,저쪽인가?누군가 검술연습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소리의 방향을 따라간 나는, 한 남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육중한 장검을 휘두르고 있는 그의 앞에 멈춰섰다.
"여기서 뭘 하는 거지?" -
313 리시아주 (99528E+56) 2016. 3. 28. 오전 10:04:20커피마시다 혀데였다..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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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온슈타인 - 벨타자르 (92929E+59) 2016. 3. 28. 오전 10:08:20온슈타인은 누군가 자신의 앞에 다가오자 동작을 멈추고 그를 바라봤다. 얼굴 생김새나 의상.. 아무리 봐도 그 황궁의 벨타자르 황태자가 떠오르는 모습에 온슈타인은 한동안 가만히 그를 바라만 봤지만 뭘 하느냐는 당당한 말투와 질문에 그는 고개숙여 자기소개부터 시작한다.
"화이트로즈가의 나이트 겸 집사장, 온슈타인 화이테가 벨타자르 황태자님을 뵙습니다.."
육중한 검을 땅에 꽂아두며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끝낸 그는 우선 어떻게 황태자의 질문을 받아처야 할지 고민했다.
그저 재미없게 '훈련'이라고 짧게 말한다면 경솔해 보일수가 있다. 그렇다고 너무 길게말한다면 가벼운 녀석으로 보일지 모른다.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었습니다. 단련을 게을리 하면 화이트로즈가의 나이트로써 저의 주인의 얼굴에 먹칠을 하기에.."
적당히 짧고 적당히 긴 답변이 끝나자 온슈타인은 뒤늦게 자기의 옷차림을 발견했다.
저번 처럼 적당히 두고 넘길수도 있지만 지금은 눈앞의 대상이 다르다.. 눈앞의 대상은 황태자니까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한다.
온슈타인은 대충 목에 걸어둔 넥타이를 빠르게 다시 묶은 다음 소매의 단추 역시 다시 묶어두며 다시 황태자 앞에 바로 섰다. -
315 온슈타인 - 벨타자르 (92929E+59) 2016. 3. 28. 오전 10:08:42>>313 아... 그 고통 알죠. 엄청 아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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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0:09:48>>313 (토닥토닥
본인은 뜨거운 걸 잘먹어서 아플정도로 데인적이 그다지 없지만 만약 아프다면 그럴때의 고통을 잘 알기에... -
317 벨타자르-온슈타인 (65552E+57) 2016. 3. 28. 오전 10:26:32"자기소개는 필요없다.난 네가 무얼 하고 있었는지 물었을 뿐이니까.네가 누군지 관심도 없고."
날카로운 빛으로 그를 훑으며 무덤덤하게 대답했다.루체트의 집안 소속인가.난 루체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그는 항상 부드러운 낯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같지만 상대하고 있노라면 속엔 늘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마치 뱀처럼.천천히 시선을 내려 그의 검에 고정시켰다.잘도 저 무거워 보이는 것을 열심히 휘두르는군.나도 왕궁에서 기본적인 무예들을 연마했기에 체력적으로 약한 편은 아니었지만 역시 몸을 쓰는 것보단 머리를 쓰는게 편하다.둘째 형님은 꾸준히 단련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난 어느정도 나이가 차오르자 단련을 그만두었다.진짜 딱 기본적인 무예.간단히 몸을 지킬 수 있을 정도만 연마했기에 만약 저 나이트와 검을 맞댄다면 내가 쉽사리 패할지도 모르는 일이다.하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어차피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내게 있어, 무예는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나 대신 앞장서 싸워줄 호위기사도 존재한다.땅에 꽂힌 검에서 시선을 떼었다.천천히 그리고 세밀하게 그의 옷차림을 확인했다.대충 목에 걸어둔 넥타이에 인상을 찌푸리지만 그다지 말을 꺼내진 않았다.지금은 상당히 몸이 피곤하다.세세한 것 까지 신경쓰긴 싫다.
"그렇군.루체트놈 꽤나 쓸만한 기사를 얻었잖아?"
그의 답변에 피식 웃으며 가볍게 흘리듯 대답했다.주인을 모시는 기사로서의 마음가짐이 잘 잡혀있군.그에게 진심으로 복종하는 건가?어차피 내게 있어서 사람의 진심을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나와 정 반대의 길을 걷고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내 능력을 이용하면 일시적이나마 나의 곁에 서게 할 수 있었으니까.하지만 진심으로 따르는 기사가 있다는 것도 나쁘진 않겠군.어머니께서 내게 양도해준 호위기사는 내게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는 조종당하는 장난감에 불과할 뿐이다.그걸로도 충분하지만.얼른 예를 갖추어 차림새를 단정히 하는 모습을 보니 그는 꽤나 교육을 잘 받은듯 했다.루체트놈 정말 쓸만한 장기말을 가지고 있군.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 기사를 기억해두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겠지.
"연회는 즐겼나,기사."
간단한 질문.다른 가문의 나이트와 깊게 얘기할 주제따위는 없다. -
318 온슈타인 - 벨타자르 (92929E+59) 2016. 3. 28. 오전 10:39:35차가워 보이는 달빛이 연무장을 밝히고 백발의 기사와 흑발의 황태자는 대화를 나눈다. 두 사람이 양립할수 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이 대화가 얼마나 갈지도, 두 사람이 대화할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흥미로운 점이다.
백발의 기사는 평화와 유지를 꿈꾼다. 자신의 주인과 주인 아가씨가 몇년이 지나도, 자신의 뼈와 살이 녹아대린다고 하여도, 이 세상에 모든 장미가 시든다고 하여도.. 자신의 주인과 주인 아가씨가 평화롭기만 한다면 신경쓰지 않는다. 누군가가 자신의 기억도 나지 않는 부모를 붙잡고 협박한다 하여도 그는 자리를 지키며 주인과 아가씨를 지킬 것 이다. 그에게 남은 모든 것은 저택의 사람들과 주인 그리고 아가씨 뿐이니... 설령 눈앞의 흑태자가 반역을 꿈꾼다고 하여도. 그는 신경쓰지 않는다.
백합여왕이 권력을 잡기위해 다른 장미를 죽일려고 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으 주인과 주인 아가씨만 괜찮다면 그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다.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온슈타인은 눈하나 꿈뻑하지 않고 벨타자르에게 고개숙인다. 흑태자가 자신의 주인을 놈이라고 모욕해도.. 왕위계승과 멀리 떨어져있는 흑태자가 자신의 주인을 놈이라고 불러도 그는 참는다. 분쟁은 새로운 분쟁을 낳는다.
지금 여기서 울컥하고 반박하면 언젠가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여기서 고개 숙인다면 언젠가 목숨이 하나 더 생길지도 모른다. 온슈타인은 무력의 지혜를 배웠지만 동시에 겸손의 지혜도 터득했다. 흑태자가 프라이드가 높은건 이미 알고있던 사실이다.. 그러니 온슈타인은 고개 숙인다. 흑태자가 자신의 정신이나 행동을 건드린다는 흥미가 안생기도록. 그가 자신의 주인을 위험한 인물로 생각하지 않도록....
"네, 황실의 요리사들도, 사용인들도 모두 훌륭하게 훈련받았더군요. 감명깊었습니다.. 그들에게 배울점이 많아서 저는 다른 의미로 연회를 바라봤지만.." -
319 벨타자르-온슈타인 (65552E+57) 2016. 3. 28. 오전 10:59:16화이트로즈의 나이트들은 백발을 가진다고 들은적이 있다.소속감을 높혀주기 위한 건가?재밌군.작게 콧웃음쳤다.밤은 길지만 그와 밤을 함께할 생각은 없다.그러기엔 그는 아직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으며 고작 기사에 불과하고 할지라도 명목상 적대적 관계에 불과하다.지금 내 앞에서 지켜지는 예의가 진심이 아니라는 것 쯤은 나도 잘 알고있다.괜히 내게 트집 잡히기 싫은 것이겠지.난 그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진지 알 수 없다.물론 그의 생각을 조종해 감정을 털어놓게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이르다.겉으로 비친 그의 모습은 루체트에게 충성을 맹세한 기사.딱 그 정도다.모두가 연회를 즐기고 있는 지금, 달밤에 혼자 검을 휘두를 정도면 무예에 대한 욕심도 가지고 있겠지.아니,그저 욕심없이 자신의 가주를 지키기 위해 검을 연마한다고 볼 수도 있겠군.지금 저 기사가 꿈꾸고 있는 것은 뭘까.하얀장미의 번영? 그냥 단순히 자신이 모시는 가주위 안위? 갑자기 궁금해지는군.니 칼끝이 향한 곳이 어디인지.만약 그의 칼끝이 황가를 향한다고 할지라면 난 주저없이 저 새싹을 잘라버릴 것이다.
"니가 노력하는 모습을 가주가 알아줄 것 같은가?"
그는 내가 자신의 가주를 낮춰 불렀음에도 불과하고 내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자신의 감정에 휘말려 일을 치는 타입은 아닌가 보군.멀리 볼 줄 아는 사람인 건가? 사소한 일로 분쟁을 만들기는 싫겠지.현명한 판단이다.하지만 내가 네게 던진 질문처럼, 네가 가주를 위해 모든 상황을 대비한다고 해서 과연 그가 네 본심을 알아줄까? 그는 네게 모셔야할 주군일테지만 그에게 넌 고작 일개 나이트에 불과할지도 몰라.
"당연히 그래야지.그들은 자신보다 높은 사람을 모시기위해 살아가는 존재니까.그들에게서 흐트러짐은 곧 죄.자신의 본문을 완벽하게 이루지 못할 사람은 존재할 가치가 없지."
난 시종들에게 간단한 실수하나 용납하지 않는다.다른 형제들과 달리 난 자비롭지 못한 사람이다.그들이 황가에 들어와 황족을 모시는 이상 그들은 보여주는 것 이상의 것을 해내야 한다.쉬운자리가 아니지.
"무예에 대해선 아는게 없으니 뭐라 해줄 말이 없군."
다시끔 그의 검을 바라보다 한마디 뱉어냈다. -
320 리시아 (66877E+56) 2016. 3. 28. 오전 10:59:52소녀가 연회장에서 가문의 아이와 놀아주는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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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세실리주 (08965E+56) 2016. 3. 28. 오전 11:00:37밖에 나갈때 쓸 모자를 고르는 숙녀의 11시
세실리주 개애앵신 -
322 이름 없음 (65552E+57) 2016. 3. 28. 오전 11:02:28다들 어서오삼 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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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온슈타인 - 벨타자르 (92929E+59) 2016. 3. 28. 오전 11:10:16"루체트 가주님이 봐주길 원해서, 알아주길 원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슈타인은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하급자의 신분에 맞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벨타자르의 말 처럼 자신의 고생은 루체트 어르신이 모를지도 모른다.. 그들이 지금은 항상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지만 언젠가는 당연시 되는 날이 올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건 그의 충성심을 시험에 들게하지 못한다. 온슈타인은 설령 루체트가 그를 버리고 쓰레기 취급하여도 마지막 순간까지 백장미 가문을 지키는 검이 될것이며 그가 최후의 기사가 된다고 하여도, 화이트로즈 가문이 너무나 열세여도 마지막까지 검을 들고 저택을 지킬 것 이다.
이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저의 노력을 아무도 몰라준다고 하여도 저는 만족합니다. 저의 노력이 가주님을 지키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된다면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
온슈타인은 자색 눈동자를 빛내며 고개를 든다.
시린 백발이 달빛을 받아 반짝이며 밤늦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흩날린다. 가족과도 같이 여겨준 그들에게 은혜를 갚기위해 온슈타인은 검을 휘두른다.
"그렇군요. 황가의 시종들은 언제나 그런 사명감을 지니고 업무에 충실하는 모양이군요. 좋은걸 배웠습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벨타자르의 말을 이해한듯 잠깐 생각한다.
"네? 아니요 괜찮습니다 황태자님.. 저 역시 무예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저는 출신이 천하여 여러 검술을 스승에게 배우지 못하고 뒷골목을 전전하며 독학 하였으니까요." -
324 벨타자르-온슈타인 (65552E+57) 2016. 3. 28. 오전 11:29:24"과연 그럴까?"
현재로선 그럴지도 모르지.현재로선 그저 너 자신이 맹목적으로 충성을 다하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갈지도 모른다.헌데,그게 길어진다면 댁이 버텨낼 수 있을까?물론 루체트가 네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나도 잘 몰라.그의 감정을 확인해보지 않고서야 절대 모를 일이지.하지만 그가 정말 네게 무관심하다면 네가 그걸 버텨낼 수 있을까?조금은 기대하고 있는 거 아냐?내가 이렇게 노력하면 가주님도 알아주시겠지 하고.만약 그게 아닐지라도, 한쪽에서만 지속되는 일방적인 관계는 언젠가 끝을 맺기 마련이다.이건 조금 흥미가 당기네.네가 어떻게 변할지 내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지.눈이 예쁘게 휘어진다.그의 말이 재밌다는듯 은은히 미소지었다.인간은 항상 뭔가를 바라기 마련이다.그게 인간이니까.그래서 지금 네가 바라는 건 뭐지? 그저 화이트로즈를 지키는 것인가? 질문은 입밖으로 꺼내진 않았다.아직 단순한 흥미일뿐, 깊게 관여할 생각은 없다.
"황가의 시종뿐만 아니라 모든 사용인들이 배워야할 마음가짐이지.누군갈 모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니."
나로선 절대 못할 일이지.해볼 일도 없다.난 평생 누군가를 부리며 살아갈 것이다.내가 부려질 마음따윈 추호도 없다.그게 어떤 상황이 되던지 간에 타인의 앞에서 절대 머리를 굽힐 순 없지.
"체계적이지 못한 검술이기에,날카롭게 찌르는 칼날이 될지도 모르지."
한쪽 입꼬리를 살짝 말아올리며 애매하게 받아쳤다. -
325 세실리주 (29228E+51) 2016. 3. 28. 오전 11:33:09뭔가 벨타자르주한테는 미안한 말이될것 같지만
뭔가 놀려보기 좋아보임 (도주 -
326 벨타자르-온슈타인 (65552E+57) 2016. 3. 28. 오전 11:34:52>>325 저 이거 짜면서 그런 생각 가지신 분 나올거라 예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완전한 악을 컨셉으로 잡고 만든 애라 막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진 않을걸여.나중에 한 번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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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온슈타인 - 벨타자르 (92929E+59) 2016. 3. 28. 오전 11:37:32"그럴겁니다 황태자님"
온슈타인은 다시한번 고개숙이며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했다. 이건 다르지않다.. 명확하다. 그는 언제나 화이트로즈가를 섬기며 아가씨의 미소와 주인어르신의 평화를 위해 검을 들어올릴 것이다.
이는 다른 화이트로즈 가문의 나이트나 사용인들도 비슷한 생각일것이다.
가족처럼 여겨주는 그들이기에 나 역시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는 검을 잡는다.
"같은 생각입니다. 누군가를 모신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아무리 상화관계로 엮여있다고 하여도 사람의 마음에 불신과 질투 그리고 증오가 쌓인다면 그 관계는 얼마든지 쉽게 파산날수 있습니다.."
온슈타인은 그렇게 말하며 다시 검을 바라본다.
"아니요.. 그렇게 말하셔도.. 저는 찌르는 칼날보다는 지키는 칼날이 되고 싶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이전에 왕국호위단에 들어가기 위해 입단 테스트를 봤는데 근본이 없는 천한 검술이라고 욕먹었었죠.. 이런 제가 나이트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저를 받아주신 루체트 가주님에게는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그 순간 온슈타인의 조끼에 들어있는 회중시계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울린다.
온슈타인은 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하더니 벨타자르 황태자에게 고개를 다시한번 또 숙이며 이만 들어가보겠다는 인사를 시작한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황태자님. 저 같은 기사와 이야기하면서 너무 지루한 시간을 보내신건 아닌지 걱정이 되군요.. 오늘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트로즈가는 언제나 황가에 충성할겁니다.. 흰색 장미는 그 색 만큼 분쟁을 싫어하기에... 그럼."
//막레해도 될까요? 이제 금방 수업들어가서 ㅠ -
328 벨타자르 (65552E+57) 2016. 3. 28. 오전 11:40:43네네 막레로 해용.온슈타인주 고생하셨어여 잼썻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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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세실리주 (35248E+50) 2016. 3. 28. 오전 11:41:04>>326
당황하는거 안하셔도 되요 ㅋㅋ
아직 완전히 정하지 않아서 오히려 휘둘릴수도......
나중에 한번 맞춰보죠 -
330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1:45:18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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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벨타자르 (65552E+57) 2016. 3. 28. 오전 11:46:30>>329 오키도키요.둘이 성격이 아예 상반되서 진짜 궁금하네여 ㅋㅋㅋㅋ 변수도 많을 거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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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세실리주 (54825E+52) 2016. 3. 28. 오전 11:49:58>>331
그건 그렇죠 ㅎㅎ
세실리가 자존심은 내다버리면서 재밌기만 하면 장땡인 성격이라 -
333 세실리주 (54825E+52) 2016. 3. 28. 오전 11:49:58>>331
그건 그렇죠 ㅎㅎ
세실리가 자존심은 내다버리면서 재밌기만 하면 장땡인 성격이라 -
334 이름 없음 (92929E+59) 2016. 3. 28. 오전 11:50:04수고하셨어요 벨타자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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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리시아 (30665E+52) 2016. 3. 28. 오전 11:54:18소녀가 잠든 아이를 날개로 품어주는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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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벨타자르 (65552E+57) 2016. 3. 28. 오전 11:54:42>>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잼겠다 ㅋㅋㅋㅋㅋ진짜 예측할수가 없음.지금 당장 해보고싶은데 곧 어디 나가봐야되서 아쉽네여 ㅠㅠ나중에 시간맞으면 꼭 돌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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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리시아주 (66877E+56) 2016. 3. 28. 오전 11:54:58집가고싶어요..
끝나라 수업수업!!! -
338 시리우스주 ◆mMNgoIU3l. (20612E+53) 2016. 3. 28. 오후 12:10:07시리우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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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2:32:18아시스도 갱신합니다!
칼리스주 환영해요! -
34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12:38:07아마데우스가 서재에서 곤히 자는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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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38:08아서스주 안녕하세ㅇ
잠깐만, 아시스군요 뭣도 모르고 후레자식으로 만들어버릴 뻔 했어...
시리우스주 어서와요 어서와~ -
34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2:39:43아마데우스주 어서오세요~
>>341 자음 하나차이로 황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가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
343 엘리사 (36722E+58) 2016. 3. 28. 오후 12:40:07엘리사가 어쩌다보니 왕과 여왕의 앞에서 율동을 하는 12시 40분. 왕명이라 거부권이 읎음
"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
왕과 여왕의 의지가 가득찼다. -
344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41:19>>342 이게 무슨짓이냐, 아들아...?
뭐, 이 후레자식분은 이미 세상을 떠난지 오래~ -
345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41:54하하, 엘리사주도 어서와요
아마데우스주도 어서오시구요 -
346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2:43:52>>343 이게 다 루체트가 노엘이랑 바빠서..///크흠!
>>345 캡틴이셔요(소곤소곤) 엘리사는 MPC..! -
347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45:33>>346 !?!?!?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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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2:47:38>>347 (부활마법
-
349 ◆AqXmlOYXRM (36722E+58) 2016. 3. 28. 오후 12:49:06>>342
이게..무슨짓이냐, 아들아?
>>346
....크흠... -
350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49:58(부활함
서리한이 굶주렸ㄷ -
351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2:58:34>>349 썩시딩유...가 아니라 아시스는 아서스랑 다르니까요 흠흠!
>>350 블루월드 오브 로즈크래프트 : 칼리스왕의 분노(아님 -
352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0:47칼리스왕의 분노라닠ㅋㅋㅋ 그보다 가주님께서 시트를 내셨군요
후후후 이제 하극상 당할 일만 남았는가 (아님 -
353 리시아 (19495E+56) 2016. 3. 28. 오후 1:02:59소녀가 아이를 깨울지 말지 고민하는 1시 2분
날개가..날개가 저리다... -
354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3:31리시아주 어서와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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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리시아주 (19495E+56) 2016. 3. 28. 오후 1:04:35저희 가주님은 언제쯤 오실까요(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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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1:04:473명이 시트를 냈다. 역시 실버로즈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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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리시아주 (19495E+56) 2016. 3. 28. 오후 1:04:57칼리스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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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1:06:37저택 윗층으로 올라가 창문을 열고 망원경으로 여자들을 관찰하는 1시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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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7:24>>356 ㅠㅠㅠ (토닥토닥
>>355 세계가 멸망하기 전까지는 올거에요 (코쓱 -
360 ◆AqXmlOYXRM (36722E+58) 2016. 3. 28. 오후 1:07:27..여러분 그거 알아요?
여기 군대임 -
36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1:08:22하악 민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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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10:03>>360 ....성별을 바꿔야 하나? (심각
아니, 이주창씨의 목소리를 포기할 수는 없어. 하지만 군대라고 하니...엄... -
363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10:28리시아주 어서오세요~
남캐 비율이 더 많아서...(아련 -
364 리시아주 (19495E+56) 2016. 3. 28. 오후 1:10:55소녀는 역하렘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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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11:03아시스주 솔직하게 말해봐요.
이름 노린거죠? (어깨잡 -
366 네베르주 (78257E+55) 2016. 3. 28. 오후 1:11:35군대였던가요. 라고 우아하게 말하는 네베르가 갱신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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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12:56( -_-) 아는게 많으면 병이 라던데
그대는 참 건강하겠군 (-_- )
아, 그대에게 딱히 악감정이 있다는 건 아니네. (-_-) -
368 세실리주 (99385E+55) 2016. 3. 28. 오후 1:13:32올드로즈 3명이 전부 여자.....
할머니들 노인정인가!! -
369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13:33네베르주 어서와요!
>>367 칼리스가 부하들한테 했던 말들 중 하나(...) -
370 네베르주 (78257E+55) 2016. 3. 28. 오후 1:14:14칼리스랑 네베르랑 어떤 관계일지 궁금해지네요
-
371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14:27네베르주도 어서와요~
>>365 (냉동인간이됨(아님
아뇨 아예 아서스의 존재를 잊고 있었어요....(먼산
1스레 중반시점에서 읭? 했더랬ㅈ...(아서스 :ㅡㅡ -
372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15:05>>368 노인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습니닼ㅋㅋㅋㅋㅋ
>>370 네베르 시트를 읽고와서 생각해보도록 하죠 하하하! -
373 네베르주 (55547E+58) 2016. 3. 28. 오후 1:15:42다들 반가워요!
-
374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16:56>>371 아하 ㅋㅋㅋㅋ 그래도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전 아서스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게임을 너무 많이했어...
-
375 벨타자르 (65552E+57) 2016. 3. 28. 오후 1:18:15네베르주 어서오세용
-
376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19:06>>368 그래도 현시점에선 유일하게 여캐만 있는 가문이시죠:D
>>374 모음 하나 차이에 황자니까요 후후 -
377 세실리주 (99385E+55) 2016. 3. 28. 오후 1:19:23네베르주 어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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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19:27>>375 아우님 안녕하세요~
-
379 리시아 (19495E+56) 2016. 3. 28. 오후 1:21:08소녀가 잠든 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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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세실리주 (99385E+55) 2016. 3. 28. 오후 1:21:18갑자기 케릭터 소스가 떠올랐다!!
-
381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1:19칼리스->네베르
칼리스: (-_-) 그 땅꼬마? 아아, 자리뺐겼지.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만... 헌데, 내가 왜 자리를 빼앗겼을까? 분명 나보다 강하지 않을까. 그때 난 물밖에 안썼으니 한큐에 털렸을거야. ( -_-) 근데 그 꼬마 지혜는 충분히 있던가? 내 주변인들 대부분 다 바보들이었는데.
아마도 이럴듯 하군요 ㅋㅋ -
382 리시아주 (19495E+56) 2016. 3. 28. 오후 1:21:28다들 어서오세요~
-
383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1:56다들 어서와요!
>>380 그건대체..!? -
384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후 1:22:36>>378 하.. 형님이 인사해줌 미치겠다 사랑해여 형님 후 형님덕질 시작한당
-
385 세실리주 (99385E+55) 2016. 3. 28. 오후 1:24:18>>383
영생을 사는 올드로즈니까
데드풀 -
386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1:24:28발도장 찍으러 왔습니다
-
387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24:42>>380 캐릭터 소스...?
>>384 ?!?!?!(동공떨림(수줍 -
38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25:33>>385 !!!(깨닫
>>386 코렌틴주 어서와요~ -
389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5:39어서오세요 발도장 찍으러 오신 분
>>385 데드풀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 근데 데드풀은 제 4의 벽도 돌파하잖아요? 그보다 데드풀 한국한정 광고가 생각나네요 그거 진짜 참신했는데ㅋㅋㅋ 해피 병신년이라고... -
390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후 1:30:01어서와영
>>387 언제 한 번 심도있는 대화를 나눠야져 우리형님 -
391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1:30:58.dice 400 410. = 401
-
39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31:05>>390 그...그렇져!
그런데 막상 대화하면 실망하시는거 아닌가 모르겠...(._. -
393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1:34:33테마곡이나 올려봅니다
평상시(and 꿈 속): https://youtu.be/GnwsjfI7Iys
평상시2: https://youtu.be/mUCgYaUGdNA
시리어스: https://youtu.be/nzOvlyxGQP8 -
394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후 1:35:11>>392 형님덕인 전 어떤 형님이든 좋음. 단순히 코를 푸는 형님도..와 넘 좋네여 섹시하다..
-
395 리시아주 (33562E+57) 2016. 3. 28. 오후 1:36:22리시아 한번 그려보고는 싶은데
귀찮음이 더 앞서네요 -
396 리시아주 (33562E+57) 2016. 3. 28. 오후 1:37:00벨타주가 무서워지기 시작하네요(동공지진
-
397 네베르주 (91E+55) 2016. 3. 28. 오후 1:41:09네베르→칼리스
블루로즈 전 가주. 끝(...)
엄청 심플한 듯. -
398 시리우스주 ◆mMNgoIU3l. (20612E+53) 2016. 3. 28. 오후 1:41:51시닙이다!!!!
-
399 벨타자르 (65552E+57) 2016. 3. 28. 오후 1:41:59>>396 리시아누나 덕질해도 되여?허락해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음
-
400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42:59네베르 너무 무심해! 과연 블루로즈의 가주인가?
그보다 벨타자르 브라ㅋ.. -
401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43:40시리우스주 안녕하세요! 천랑성인가요 아니면 영어로 진지하다의 Serious인가요!(뭐랭
-
40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44:31>>394 !!!?!?!?!?
아우님이 보고 계셔...(모 애니메니션 풍(동공떨림 -
403 리시아주 (91221E+55) 2016. 3. 28. 오후 1:44:33>>399 어머, 영광이네요:3
왠지 좀 불안하긴 하지만요 히히 -
404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46:18나, 나의 아서스는 그렇지 않아..!
뭔가 여러가지로 위험한 상황인 것 같으니 저는 이만 은폐장치를 키도록 하죠 뿅! -
405 세실리주 (99385E+55) 2016. 3. 28. 오후 1:46:25아가씨가 차를 마시다 테이블을 장난삼아 뒤집어 엎는 1시 46분
-
406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47:32>>404 페이퍼타워리 요기잉네?
-
407 시리우스주 ◆mMNgoIU3l. (20612E+53) 2016. 3. 28. 오후 1:50:10시리우스의 뜻이요? 시리우스 좌의 그 시리우스요!
-
408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1:51:14베리벨갱신:@
-
409 벨타자르 (65552E+57) 2016. 3. 28. 오후 1:52:34>>400 전 형님이 너무너무 좋지만 제 캐릭터는 좀 다를듯 합니당ㅋㅋㅋㅋㅋㅋ
>>402 우리 형님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403 조아여 오늘부터 시작한다. 일단 리시아 누나는 음 머라해야되지 살짝 속을 알 수 없는 느낌이 매력적임 일단 스타트 끊었음
세실리주 어서오세여 -
410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52:44베리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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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1:53:19어서오세요
-
412 리시아주 (49828E+55) 2016. 3. 28. 오후 1:54:27베리벨주,세실주 어서와요~
>>409 리시아: (묘한 미소를 짓는다.
-
413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1:58:11>>409 캐릭터적으로는 상극에 가까운거 같으니까요 흠흠
그리고 세실리주 어서와요! -
414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1:59:24밤사이에 많은분들이 오셨네여,..
우리스레 인기짱.. -
415 리시아주 (44005E+58) 2016. 3. 28. 오후 2:03:43심심할 때는 잡담잡설정!!
리시아를 굴릴때 '소녀'라 자칭하는 이유는 사실 리시아의 나이가 할머니ㄱ..
농담입니다. 후훗 -
416 세실리주 (99385E+55) 2016. 3. 28. 오후 2:04:40노곤하네요.....
-
417 벨타자르 (65552E+57) 2016. 3. 28. 오후 2:06:24베리벨주도 어서오세영
-
41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2:11:37>>415 리...시...아...는...할...ㅁ...(메모(사라짐
벌써 두시네요... 노곤한 시간이죠 -
41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8959E+58) 2016. 3. 28. 오후 2:14:12네버모어 잠깐 갱신~
-
420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2:17:11어서오세요~
-
421 클로에 (44683E+55) 2016. 3. 28. 오후 2:19:01잠깐 갱신합니다!;D
-
422 벨타자르 (58807E+60) 2016. 3. 28. 오후 2:22:23다들 어서오세영
-
423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2:22:47클로에주랑 네버주 어서오세여!
-
424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2:25:18여동생님도 어서와요~
-
425 체셔 (18337E+50) 2016. 3. 28. 오후 2:29:31나른한 오후..
귀족님들의 잠을깨워드릴 광대갱신합니다!!!!!!!!!!!
는 저도 수업이.. -
426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2:33:09체셔주 안녕하세요~라고 쓰려고 했는데 수업있으시군요8ㅅ8
화이팅! -
427 리시아주 (62649E+56) 2016. 3. 28. 오후 2:33:53>>418 리시아: (째릿
-
428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2:35:35ㅋㅋㅋ체셔주도 어서오세여
-
429 시리우스주 ◆mMNgoIU3l. (06233E+59) 2016. 3. 28. 오후 2:37:30모두가 활발하니 기분 좋네요...♡(넋나간 시리우스주)
-
430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2:47:28>>427 (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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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리시아주 (29975E+56) 2016. 3. 28. 오후 3:04:39>>430 리시아: ...!!!(납치
-
432 세실리주 (50433E+54) 2016. 3. 28. 오후 3:08:32ㅁㅅㅁ......
-
433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3:18:59>>431 어디로 데려가는거에요오오오오(메아리
>>432 (흠칫 -
434 네베르주 (78257E+55) 2016. 3. 28. 오후 3:23:16잠와아아아........ 식곤증이
-
435 리시아주 (25548E+52) 2016. 3. 28. 오후 3:27:03>>433 리시아: 우리 가문원이 되어라아아아앗!!!!
-
436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3:47:03>>434 배부르면 원래 졸리니까요...8ㅅ8
>>435 아시스는 황자인데! -
43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3:47:27가문원과 대화하는 3시 47분
-
438 이름 없음 (49721E+55) 2016. 3. 28. 오후 4:24:59에일리나 갱신~ X)
-
439 리시아주 (34044E+51) 2016. 3. 28. 오후 4:32:48>>436 리시아: 그런거 알게모야!!!(빼애이ㅐ애액
다들 어서오세요~ -
440 ?? (99666E+55) 2016. 3. 28. 오후 4:35:34누-!■?# 와@!/+요
-
441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4:38:14말썽쟁이 소녀가 자신이 깨트린 물병을 직접 치우고있는 4시 38분
-
442 세실리주 (19926E+48) 2016. 3. 28. 오후 4:45:09::::)
-
443 리시아 (39219E+60) 2016. 3. 28. 오후 5:07:30소녀가 날개깃을 하나하나 정돈하는 5시 7분
-
444 푸아루즈주 (66792E+57) 2016. 3. 28. 오후 5:30:23남자가 진지하게 자신은 도홧살이 낀건지 아니면 자기 품행이 글러먹어서 여럿에게 수작을 부리는 것인지 고민하는 5시 30분
-
445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5:30:59멍하군요...!!!!
-
446 푸아루즈주 (66792E+57) 2016. 3. 28. 오후 5:32:28>>445 저도요오
-
447 리시아 (85831E+55) 2016. 3. 28. 오후 5:33:26날개깃 정돈을 끝낸 소녀가 빠진 깃털들을 보며 심각하게 고민하는 5시 33분
-
448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5:34:41그러고보면 우리 스레 시트도 슬슬 누가 정리 해줘야하지 않을까...?
-
449 리시아주 (20787E+56) 2016. 3. 28. 오후 5:34:42덥고 노곤노곤하네요..
-
450 푸아루즈주 (66792E+57) 2016. 3. 28. 오후 5:36:12...생각해보니 남자는 자신이 그냥 둘 다 해당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5시 35분
-
451 푸아루즈주 (66792E+57) 2016. 3. 28. 오후 5:39:33>>448 위키같은거 말씀이신가요?
-
452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5:45:39>>451 그런거- 생각해보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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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6:05:50황자가 산책에서 돌아오는 6시 5분
-
454 클로에 (58467E+56) 2016. 3. 28. 오후 6:09:10황녀가 서른 개의 화관을 늘어놓고 웃는 6시 9분
-
455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6:10:39그런고로 시리우스랑 돌리실분- 안돌려보신 분들중에서-
-
456 리시아주 (23717E+54) 2016. 3. 28. 오후 6:13:24시트보트 142까지 정리하던 리시아주가 실수로 날려먹고 좌절하는 6시 13..분..
-
457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6:17:40모두 안녕하세요!
아시스는 어제 시리우스랑 돌렸으니 다른분께 양보를... -
45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6:17:44어떡게 해야 잘 혼낼까, 라고 생각중인 6시 17분
-
459 세실리주 (99385E+55) 2016. 3. 28. 오후 6:20:46서재에서 책을 꺼내다 넘어진 책장 밑에 깔려 훌쩍이는 아가씨의 6시 20분 :`(
-
460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6:21:01>>455
돌리실래ㅇㅕ ? ?
안계시려나ㅠ -
461 푸아루즈주 (70777E+55) 2016. 3. 28. 오후 6:21:12여려분 어서오세요!
>>455 돌리고는 싶으나... 아직 밖이라 아쉽군요. -
462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21:17깨진 물병을 줍다가 손이 베여 하녀에게 치료받는 6시 20분
-
46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21:50>>362 이제 6시 21분
-
464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6:22:27오신분들 어서오세요!
-
46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6:22:55시리ㅣㅣㅣㅣㅣㅣ베ㅔㅔㅔㅔ
-
466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24:17가ㅏㅏㅏㅏㅏㅏㅏ주님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
467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6:24:27>>460 선레를...!!! 연회 중인 상황으로요!!!!
-
46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6:30:41고르렴
1.20분동안 무릎꿇고 손 들기
2.안마 한시간 -
469 리시아주 (16933E+58) 2016. 3. 28. 오후 6:31:50시트 대충이나마 정리 하긴 했는데 일단 이거라도 올려놓을까요
아니면 수정 거칠까요.. 수정거리가 눈에 철철 보이긴 하지만 -
470 리시아주 (82917E+53) 2016. 3. 28. 오후 6:34:08성비가 남성 15 여성 11..
생각보다 군대는 아니군요(눈 반짝 -
471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6:34:37그리고 여기서 BL도 나오겠죠 암요(끄덕끄덕)
-
472 베리벨 (연회장) (21338E+60) 2016. 3. 28. 오후 6:35:27
홀로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엄청많은 귀족들이 눈에 지나갔다, 맛있는 딸기 케이크를 다먹었을때쯤 다음엔 무얼할까 .. 베리벨은 오랜만에 나온 외출에 들떠있었다.
그래도 모두 모르는 사람뿐이라 작은 베리는 섣불리 다가갈수 없었다, 어린 내가 숙녀흉내내며 다가가기엔 ..
집사가 잠시후에 온다했으니.. 조용히 사람들 사이에서 셋팅된 과자들을 하나 하나 구경하다가 맛있어보이는 과자를 발견한 베리벨은 발뒷꿈치를 들어 손을 뻗어 과자를 집으려 애를 쓰고 있었다. -
47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36:03>>468
핫 다갓 소환!!!
. dice ^ 1min ^ 2max . -
474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36:30이렇게 하는게 아니구나
다시한번 도전!
. dice ^ 1 ^ 2 . -
475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36:48어떻게 하는거야.....
-
476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37:04. dice 1 $min 2 $max .
이건가?? -
477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37:34
-
478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6:39:06.☆dice 1 4. 여기서 별 빼시면 돼요!
-
479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39:23. dice ^ $1 ^ $2 .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난 오늘밤 죽을거야 -
480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39:46안녕 얘들아 즐거웠어
-
481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40:55>>478 억 진짜?
.dice 1 4. = 1 -
482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6:41:16>>479 .dice 1 2. = 1
대신 굴려드립니다 -
48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41:37와우 진짜네! 고마어!
>>468
자 그럼.. 다갓 제발!!!!
.dice 1 2. = 2 -
484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41:59안마 한시간..?!
-
485 시리우스 - 베리벨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6:42:02지나가던 도중 베리벨을 본 시리우스는 낑낑거리며 과자를 집으려는 그녀를 보고는 키가 작군... 그렇게 생각하면서 얌전히 과자를 집어주고는 건내줬다.
"그쪽도 로즈 가문의 일원인가."
처음 보자마자 말한것은 아무 생각이라도 없는것 마냥 그렇게 말하면서 영롱한 하늘색 빛의 눈과 머리칼이 달밤과 달빛에 어울려져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
486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6:47:36코렌틴주 어서오세요~
화이트로즈는 평화롭군요...(코쓱 -
48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6:50:17의자에 앉아 안마를 기다리는 6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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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베리벨 - 시리우스 (21338E+60) 2016. 3. 28. 오후 6:51:20
베리벨은 시리우스가 집어준 과자를 손에 들고 우물쭈물거리며 먹지 못했다.
" 가..감사합니다.. "
쑥쓰러운지 바닥만 보며 감사를 전하던 베리벨은 흘깃 눈을 들어 시리우스를 보았다. 정말 잘생긴 귀족이구나.. , 핑크로즈의 가문 남자들만큼이나 ..
" 네.. 저는..핑크로즈 가문의 베리벨이..이랍니다 "
방에만 갇히다시피 생활해서인지 다른사람과의 대화가 낯선 베리벨은 집사에게 귀족들과의 대화에 대해 배워둘걸..하고 후회했다. -
489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6:51:38는 생각해보니 실버로즈가 더 평화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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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53:16* 자신의 안마실력을 믿기에..
* 실베의 의지가 차오르는 6시 53분 -
491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54:47>>487 여러가지 물건들이 실베의 손톱과 이빨에 남아나질 않지만 일단은 평화롭지!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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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시리우스 - 베리벨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6:57:14"... 핑크로즈라..."
머리색을 보고 대략 짐작은 했지만, 꽤나 어리고 병약해보인다고 순간 생각한체 조용히 다시금 입을 천천히 열기 시작했다.
"부담가지지 말도록... 여기서 부담 가지면 앞으로 모두에게 말 붙이는건 무리다."
나름 살면서 배운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지만, 차가운 하늘색의 머리색과 눈색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
49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6:57:44"만회할 준비는 됐겠지."
그는 팔짱을 끼며 의자에 앉는다. -
494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6:57:59>>491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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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6:58:33그래서 혼나기 급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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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6:59:52실베는 한창 이빨이 가려울 시기라구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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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7:01:32코렌틴이 식사 후에 말을타고 매 사냥에 나서는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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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9666E+55) 2016. 3. 28. 오후 7:02:54" 무- 물론이죠! 아..마도.. "
자신의 준비를 물어보시는 가주님을 바라보며 비장하게 소매를 한껏 걷어올린뒤 은근슬쩍 자신의 식은땀을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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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리시아 (40885E+50) 2016. 3. 28. 오후 7:03:34소녀가 자신의 날개를 이불삼아 잠드는 7시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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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09:06남자가 바람피다가 애인에게 걸려서 싹싹 비는중인 7시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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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베리벨 - 시리우스 (21338E+60) 2016. 3. 28. 오후 7:09:29
조용히 시리우스의 말을 듣던 베리벨은 수많은 사람소리와 밝은 연회장의 분위기에 점점 혼란스러워지는듯 어지러워졌다.
" 네.. 연회장이 처..처음이라 떨려요.. 집사와 같이 올껄그랬나봐요.. "
어지러움에 말을 살짝 더듬던 베리벨은 차가운 시리우스의 분위기와 무뚝뚝해 차가운 말투..그리고 연회장의 인파에 한계에 다다라 공포를 느꼈는지 눈물이 터져버렸다.
베리벨은 고개를 떨군채 눈물을 닦으며 시리우스에게 말했다.
" 연회장을 나가는문..문까지만 길을 알려주세요..무서워요.. "
작은손으로 떨며 시리우스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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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시리우스 - 베리벨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7:13:02"어쩔수 없군..."
그렇게 말한 시리우스는 베리벨의 손을 잡아준체 연회장의 입구쪽으로 다시금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름 자신도 이런 분위기는 썩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라고 생각한체 자신의 손을 잡은 이 아이는 별 말도 안하는군 다들 차갑다고 하는데 말이야..라고 생각했다. -
503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14:57여담이지만 실버로즈나 올드로즈나 레드로즈 가문의 분들은 보여도 퍼플로즈는 시트마저 없네요. 저 빼곤...
(추욱) -
50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6223E+58) 2016. 3. 28. 오후 7:16:11네버모어에요~ 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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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7:16:27>>503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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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7:18:15실베목소리는 어떨까 하고 찾아보다가 이런 목소리가 아닐까 하고 생각중이야!
https://youtu.be/4hNpxi0N-2U -
507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7:18:19갸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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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7:18:26"존경의 의미를 잘 담아서 주물러 봐."
눈을 감고 기다린다. -
509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18:43>>503 저요! 저! 푸아루즈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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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7:19:05>>504 난 조금만 있다가 돌릴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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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6223E+58) 2016. 3. 28. 오후 7:19:44후후후 나는 시트를 읽고 올테니 선레를 내놔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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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7:19:54>>504 저도 잠깐 이따가...!라고 쓰려고 했는데 푸아루즈주가 있던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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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7:20:23그린도 음ㅆ..(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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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7:20:38>>503 그건 스카이블루도 마찬가지...(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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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7:21:33우리 아이들 많다!!
리시아가 기뻐합니다. -
51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24:27>>513 >>514 (같이 안고 운다.)
어어어어?! 저 저한테 걸어버렸네요. >>504인데... 엄. 늦었으려나 -
517 베리벨 - 시리우스 (21338E+60) 2016. 3. 28. 오후 7:24:56
무서워하는 와중에도 어린 베리벨은 시리우스의 손을 꼭잡고 연회장을 나섰다.
그렇게 연회장밖으로 나서자 베리벨을 기다리던 집사가 다가오고 베리는 안도감에 시리우스의 손을 놓고 달려가 집사의 품에 안기었다.
" 힝..더 빨리 데리러왔어야지 ! 미워.. "
품에 안겨 울던 베리는 문득 자신을 데려다준 시리우스가 생각나 집사의 품에서 얼른 나와 다시 시리우스에게 다가갔다.
" .. 감사합니다.. "
그리고는 몇초간 우물쭈물하더니 시리우스의 차가운 손등에 쪽! - 하고 입맞추었다, 아마 누군가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하는 인사라고 배운듯 하다.
그후 부끄러운듯 얼굴이 빨개져 다시 집사에게 달려가 안겨버렸다.
// 막레이니다;ㅁ; 부끄부끄
-
51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9666E+55) 2016. 3. 28. 오후 7:25:01" 물론! "
스읍- 숨을 한번 들이켜 자신감에 눈을 반짝인다.
존경을 담아서라.. 맡겨만 주십시오! 0∀0)/+
열심히 고사리손으로 점토공예하듯 쭈물쭈물한다.
재밌다? -
51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7:26:04"예전보다는 늘었군."
나름 뭉친 곳이 풀린다.
"58분 남았다." -
52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6223E+58) 2016. 3. 28. 오후 7:26:16푸아주 선레줘용!
-
521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27:38>>520 넵! 으음... 연회 몇 시간 전으로 들고오겟습니다!
-
522 체셔 (0824E+55) 2016. 3. 28. 오후 7:28:44체셔주 리갱!
화이트로즈가문 만세! -
523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7:31:53수고하셨어요- 베리벨주- 근데 금방 끝났다?!
-
524 리시아 (40885E+50) 2016. 3. 28. 오후 7:32:51잠에서 깬 소녀가 화이트로즈 가문의 어린아이를 빤-히 쳐다보는 7시 32분
심심했나보다. -
525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7:34:13가벼운 마음으로 돌릴분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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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7:34:24>>523
베리벨의 성격상 연회장에 오래있지못할꺼같아서여..
시리우스의 즐거운연회를 위해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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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7:34:33그러고보니 너희들은 생일같은거 정해둔거있어?
난 있지롱! 실베생일은 11월 27일! 사수자리! -
52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7:37:02호오 베리벨 귀엽다
-
52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9666E+55) 2016. 3. 28. 오후 7:37:38" 아하하♪ 그런걸까요? "
벌을 받는 도중임에도 함박웃음을 짓는다.
가주님 뭔가 말랑말랑하셔서(?) 기분좋아! 귀여워!(??)
마치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듯 어깨와 팔 여기저기를 열심히 눌러드린다. -
530 체셔 (80569E+51) 2016. 3. 28. 오후 7:37:38베리벨한테 짖궃은 장난치면 핑크로즈가문의 어르신들에게
맞으려나..?
병약한 소녀는 괴롭히고싶어!!!(변태는아님 -
53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26223E+58) 2016. 3. 28. 오후 7:38:42채셔캣이당! 이리와 이 모자장수가 귀여워해줄게에에에엥
-
53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7:39:30"눈꺼풀 키스가 존경이라면."
이거 무슨 도베르만이 내 어깨에 올라타 쿵쿵거리는 느낌이다만.
"평안의 키스는 어디지." -
533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7:39:59소녀가 축 늘어진 채로 날개만을 파닥거리는 7시 39분
해석: 숨쉬기 귀찮다. -
534 아달리주 (58788E+54) 2016. 3. 28. 오후 7:40:21>>530 맞아!당연한걸!!
-
535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7:40:30>>528
베리벨: ;ㅁ; (부끄러워 숨는다)
>>530
히익!!ㅋㅋㅋ 무서워욧 -
53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41:22네버모어주 잠시만요... 레스가 날라갔어요...
-
537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7:42:24>>525 전 조금 이따가 돌릴수 있어서..8ㅅ8
체셔주 어서오세요~ -
538 체셔 (67005E+54) 2016. 3. 28. 오후 7:43:25>>531
귀족나리가 이뻐해주시면 언제든 갑니다요 굽신 굽신
-
53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8959E+58) 2016. 3. 28. 오후 7:44:18얼마야! 얼마면되! 이리온! (미침
-
540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7:44:53(구르기 시작한 시리우스주)
-
541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7:46:26>>539 우리 아이가 저리 무서웠던가(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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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푸아루즈-네버모어 (13707E+50) 2016. 3. 28. 오후 7:46:38온슈타인에게 대접받은 커피와 과자를 먹고 기운을 차리...려고 했으나 식곤증이 정말 연회를 앞에 두고 찾아오자 푸아루즈는 곤란해빠져서 자신의 시종을 불러 잠이 깨는 약이라도 사오라고 하려고 했지만 시종은 자유시간을 줫기 때문에 찾기가 곤란하여 푸아루즈는 하는수 없이 연회장 근처를 비몽사몽하게 걸어다니다가 누군가와 부딛쳐 버렸다.
"아... 죄송합니다. 잠이 덜 깨서 그만 한눈을 팔았군요."
예전부터 한쪽 다리가 불편했기에 세게 부딛치지는 않았어도 잠시 휘청거렸지만 곧 중심을 잡던 푸아루즈는 곧 부딛친 상대의 모습을 보다가 그의 오드아이를 보고 막연하게 까먹기 힘든 얼굴이겟구나 라고 생각하며 미안하다는듯이 살짝 고개를 까닥였다. -
543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7:46:55>>540 (더 굴린다(가문 영토까지 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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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체셔 (67005E+54) 2016. 3. 28. 오후 7:49:22>>539
귀족나리들은 특별히 후불로 갖가지 묘기를 보여드립니다요(그뒤 바가지 씌우기 -
545 네베르주 (91E+55) 2016. 3. 28. 오후 7:49:39네베르주가 학교를 마치고, 배고파서 근처빵집에 기어들어가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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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체셔 (67005E+54) 2016. 3. 28. 오후 7:50:05네베르주 어서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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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세실리주 (72862E+57) 2016. 3. 28. 오후 7:50:07아직도 책장에 깔려 구슬프게 우는 아가씨의 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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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9666E+55) 2016. 3. 28. 오후 7:50:41" 에, 그러니까.. 음..음.. "
평안의.. 음.. 어디였지.. 배운것같은데!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아까의 터프한 안마의 기가 조금 줄어들어버렸지만, 실베는 눈치 못챈듯 고개를 갸웃거리기만 한다.
" 으음.. 손등인가..? 아, 아니 이건 구애의 의미인가? 이마? 이건 우정의 의미인데.. "
" 잘 모르겠어요.. " -
549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7:50:47네베르주 어서와요~
-
550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7:51:05네베르주 어서오세요!
-
551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7:51:29>>543 (카운터로 역으로 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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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51:47여담이지만 푸아루즈의 칭호는 동족 혐오도 어울리지만 색욕의 장미 라든가 페이스리스 같은 것도 어울렸을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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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네베르주 (55547E+58) 2016. 3. 28. 오후 7:52:06다들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며 정주행하지 못한 동안이 궁금해서 슬쩍 물어봅니다.
말하자면, 돌릴분을 물색이겠군요! -
554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7:52:50세실리주 네베르주 어서오세요~
-
555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53:11두분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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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베리벨 (21338E+60) 2016. 3. 28. 오후 7:53:25다들 일이 끝나구 오시는중이신가바요!
-
557 세실리주 (00884E+57) 2016. 3. 28. 오후 7:53:56>>552
어....음.....만년동정의 그분이신가요?
>>553
돌려야 할까의 고민 -
55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푸아루즈 (48959E+58) 2016. 3. 28. 오후 7:54:00“아. 퍼플로즈의 망나니로군.“
정보를 적는 수첩의 모서리에 적혀있던 토막글. `여자가 자주 바뀜`. 정보상이 괜한 짓을 한 것이라 여겼지만, 지금보니 확실히 여자를 후릴만한 얼굴이다. 곱상하게 생긴 외모에 저정도 몸이면... 인정할 수 밖에 없군.
자. 그래서 요점은 이 남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 대답은.. 모르겠다.
“연회장에는 무슨 일이지.“ -
559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7:54:48>>552 푸아루즈주는 네이밍센스가 돋보이는구나.. 부럽다..
만약 실베가 가주였다면 칭호는 「12시의 보름달」이었을거야! 참고로 저 12시는 낮의 12시일수도 밤의 12시일수도 있지! -
56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8959E+58) 2016. 3. 28. 오후 7:55:13채셔캣 기여어어어엉! 근데 네버모어 나이트 알러지이써... 호엣!
-
561 네베르주 (78257E+55) 2016. 3. 28. 오후 7:55:55네이밍센스 별로인 네베르주는 네베르의 칭호는 그냥 귀찮으니 대충 지었습니다. 대충.
-
562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7:59:06>>559 네이밍 센스의 대부분이 만화에서 나온답니다. 만화를 많이 보신다면 누구나... (소곤소곤)
12시의 보름달이라... 왠지 생각나는 이미지가 새벽에 별과 그믐달이 떠있을때랑 한겨울에 해가 떠있을때 아스라히 달보이는 그런 날이 떠오르네요. -
56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8:00:47>>562 악 막지은건데.. 그런 과분한 해석을 해줘서 고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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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8:00:53네이밍 센스 별로인 아시스주는 칭호를 신이 내린 명사수로 했어야 했나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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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클로에주 (58467E+56) 2016. 3. 28. 오후 8:02:55클로에주 갱신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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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세실리주 (51316E+56) 2016. 3. 28. 오후 8:04:14[식후에는 홍차]세실리 드 올드로즈
......뭔가 아닌것 같은데 이 이상 좋은 칭호가 안떠오른다 -
567 세실리주 (51316E+56) 2016. 3. 28. 오후 8:04:55>>565
클로에쥬 어서오세요 -
568 네베르주 (91E+55) 2016. 3. 28. 오후 8:05:07돌리실 부운.. 이라고 다시 한번 구해봅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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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푸아루즈-네버모어 (13707E+50) 2016. 3. 28. 오후 8:05:11네버모어의 말에 순간 순진한 얼굴로 나 초면에 상처받았어요. 흑... 이라고 해벌까 고민하던 그였으나 상대편이 입을 열때 흘긋 보이는 흑장미를 보고는 영양가가 없겟다 싶어서 관둬버렸다.
"제가 그렇게나 그런쪽으로 유명한 편인가요..."
애인만 기억하기로 66명인데다가 바람도 왕창 펴대고 소문이라든가 진실만 합쳐봐도 여자 및 남자들에게서 부러움과 사랑과 욕망과 죽창과 돌팔매질을 당하기 맞당한 사람이 그런말하는거 아니다.
"이래봬도 한 가문을 대표하는 자인데 공식적인 자리에 너무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 면이 서질 않아서 말이지요. ...음. 그러고보니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블랙로즈라... 일단. 우호적인 가문이긴 한데 내가 저렇게 개성이 두드러지는 사람을 못 외울리는 없고. 누구지? -
570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8:05:11클로에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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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세실리주 (26791E+58) 2016. 3. 28. 오후 8:05:15>>565
클로에쥬 어서오세요 -
57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8:05:18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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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8:05:57난 숙제 다하면 중장문으로 제대로 돌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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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세실리주 (26791E+58) 2016. 3. 28. 오후 8:05:58>>568
깨물어본다) -
575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8:06:04서바이벌 게임을 하고싶어진 시리우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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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8:06:21다들 어서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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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네베르주 (55547E+58) 2016. 3. 28. 오후 8:07:43>>574 깨물림당해서 다치지.....않았다. 세실리주시군요. 혹시 선레 부탁해도 될까? 아마 연회중인 것 같은데... 덤으로 시트도 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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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클로에주 (58467E+56) 2016. 3. 28. 오후 8:10:43얍얍 다들 안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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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8959E+58) 2016. 3. 28. 오후 8:11:51“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글쎄. 사교계에서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지는, 나도 모르겠군.“
퍼플로즈와 블랙로즈의 관계는 내 알바 아니다. 오히려 모르는 편이 더 이용하기 쉽지. 우호적인 관계라 해서 이용한다면 쉽게 들켜버릴테니까. 자 그러면... 탐색해볼까.
“무슨, 파이 한 조각 얻어먹지 못한 표정이지. 난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 했을 뿐인데.“
거짓을 말하는 입이지만, 진실을 말할 때도 있는 법. 나의 거짓은 언제나 진실보다 강하니까. -
580 온슈타인주 (92929E+59) 2016. 3. 28. 오후 8:15:13일상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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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8:17:28호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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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아시스 (63099E+56) 2016. 3. 28. 오후 8:23:57드디어 자유로운 시간이..
아시스도 돌릴분 구합니다~ -
583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16197E+51) 2016. 3. 28. 오후 8:24:37연회도 이제 뒷부분을 지나가려고 하고있다. 악단도 휴식을 위해서 인지 또다른 악단과 교체하고 있는 커다란 홀 안에서, 머리에 하얀 장미를 꽃은 세실리가 지나가는 왕실 하녀로 부터 푸딩을 받고 있다. 테이블에는 위스키향이 남아있는 커피잔이 흑갈색 흔적만 남은채 비어있다.
'요번에는 뒤에서 일어나는건가......나쁜 일만 아니면 좋겠네'
푸딩이 몰캉거리며 올려진 접시를 들고 일어선다. 이제 돌아다녀볼 시간이기도 하고.......
좀처럼 보기 힘든 사람도 보이니까
"만경창파의 블레스템, 블루로즈의 가주 네베르 폰 블루로즈님께 올드로즈가의 세실리 드 올드로즈가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평온하셨습니까?" -
58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41531E+50) 2016. 3. 28. 오후 8:27:01"그냥 입술을 들이밀게."
그는 하품을 하며 눈을 여전히 뜨지 않았다. -
585 푸아루즈-네버모어 (42493E+59) 2016. 3. 28. 오후 8:27:17"네버모어... 네. 기억해두도록 하겟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던 푸아루즈느 곧 네버모어의 말에 너털웃음을 터뜨리고 싶었다. 뭐 이런 강아지같은 사람이 다 있나.
"하. 뭐 제 행실에 대해서야 하루이틀 듣는 소리가 아니라서 반박하긴 좀 그렇긴 합니다만... 처음뵙든지 오랜만이든지간에 다들 꼭 거론하시느라 지겨워서 잠깐 그런 것 뿐입니다."
라고 살짝 토라지는것을 웃음을 지으며 눈을 깜박여 감추는척 하는 푸아루즈였으나 그는 네버모어의 그 속내를 어렴풋이 눈치채고는 왠지 즐거워서 마구 웃고싶은 기분이였다. 간만에 재미있는 부류를 만났다는 가분이랄까... -
586 푸아루즈주 (42493E+59) 2016. 3. 28. 오후 8:28:43왜 가장 어울리겟다 싶은 대사는 항상 쓰면서 잊어버릴꺼요? 아아아 저것보다 재피있는 표현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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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8:29:23냐하...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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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아시스 (34891E+55) 2016. 3. 28. 오후 8:29:50>>586 저도 그래요8ㅅ8 레스 쓰고 나서 아 이게 더 나았는데 하고 이불을 팡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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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8:30:16돌릴분을 구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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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네베르-세실리 (55547E+58) 2016. 3. 28. 오후 8:32:01"맛 자체는 나쁘지 않군."
왠지 닮아보이는 푸딩을 먹습니다. 아무래도 그의 입맛에는 몰캉몰캉한 것이 딱 맞는 모양입니다. 고형물보단 그게 더 좋다는 것에 편식이라면서 집사나 나이트같은 분들이 먹이려고 하지만 무시합니다. 다만 키 크라고 먹으라고 한 거란 말에는 먹습니다...만은 지금 이 연회에서 누가 말릴까요. 그러다가 자신에게 인사하는 올드로즈의 일원을 올려다봅니다. (눈은 감겨 있지만)오늘도 역시나 발 끄트머리조차 보이지 않는 두꺼운 드레스 자락을 질질 끌며(그 드레스 자락을 바라보는 영애들이 꺄르륵 웃는 소리가 간혹 들리기도 합니다.) 인사를 받습니다.
"평온하길."
자신에게 인사를 건넨 것=???=별로 신경쓸 가치 없음. 이란 생각을 하지만. 연회니까 그나마 좀 받아들이자. 란 당부같은게 생각나서 다시 입을 엽니다.
"무슨 연유로 네 언어를 내게 아뢰는가?"
표정은 같았다. 무표정. 이라곤 해도 눈을 감고 있으니 다르다고 해도 알기 어렵다. -
59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02678E+55) 2016. 3. 28. 오후 8:33:54"뭘 새삼스레. 아랫도리 잘못 놀리면 훅가는거야 블랙로즈나 퍼플로즈나 마찬가지 일테니까."
간파당했다. 예상은 했지만 조금 빠른 감이 없잖아 있다. 벌써 밑천이 드러나버릴걸까. 아니면 눈치가 빠른걸까. 어느쪽도 싫지만 흥미롭다. 이 남자를 어떻게 이용할지의 문제는 다음. 이 남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것이 더 흥미를 끌게 된다.
"제 믿지못할 정보통에 의하면 66명이시라던데. 아 물론 과장된 소문이겠지요. 설마 지고지순, 우아함의 상징 퍼플로즈가 그런 망나니 짓을 할리 없지요."
이런 소리를 지껄인 것을 알면 가주가 한 소리 할테지. 수가 틀리면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해야할지도 모르지만... 내 알바 아니다. 지금의 반응을 보자고. -
59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02678E+55) 2016. 3. 28. 오후 8:33:56"뭘 새삼스레. 아랫도리 잘못 놀리면 훅가는거야 블랙로즈나 퍼플로즈나 마찬가지 일테니까."
간파당했다. 예상은 했지만 조금 빠른 감이 없잖아 있다. 벌써 밑천이 드러나버릴걸까. 아니면 눈치가 빠른걸까. 어느쪽도 싫지만 흥미롭다. 이 남자를 어떻게 이용할지의 문제는 다음. 이 남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것이 더 흥미를 끌게 된다.
"제 믿지못할 정보통에 의하면 66명이시라던데. 아 물론 과장된 소문이겠지요. 설마 지고지순, 우아함의 상징 퍼플로즈가 그런 망나니 짓을 할리 없지요."
이런 소리를 지껄인 것을 알면 가주가 한 소리 할테지. 수가 틀리면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해야할지도 모르지만... 내 알바 아니다. 지금의 반응을 보자고. -
59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02678E+55) 2016. 3. 28. 오후 8:36:03아잉... 컴이라서 더블로 되버렷넹...
컴퓨터라 듀얼코어 가능해요! 돌릴까요? -
59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9666E+55) 2016. 3. 28. 오후 8:37:50" 네!, 네? "
다시 안마에 열중하느라 아무런 생각없이 무심코 대답해드렸다가 움찔하며 끝에 ?를 붙여 정정한다.
지, 지금 가주님께서 뭐라고 하신거지? 약 2초간 눈을 감고 하품을 하시는 가주님을 바라보며 우물쭈물.
" 저.. 어.. 그..그럼.. "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다가 비록 부위의 의미가 이런 의미가 아닐지라도, 몸을 앞으로 숙여 평안의 마음을 담아 가주님의 뺨에 '쪽'하는 소리를 낸다. -
595 코렌틴 ◆XJ/tTaL73w (02713E+57) 2016. 3. 28. 오후 8:39:53>>593 그럼 선레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좀 할게 남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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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3922E+57) 2016. 3. 28. 오후 8:41:30"아니 이게 지금 뭐하는.."
자신의 볼쪽에서 쪽 소리가 나자 기겁을 하며 뒤를 돌아본다.
"끄응.. 주무르기나 해."
할 말이 있었는 듯 싶었지만 안하는 것 같다. -
597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43783E+51) 2016. 3. 28. 오후 8:41:32자신을 보는듯 보지 않는듯 고개를 올려보는 네베르를 보며, 역시나 하는 약간의 한숨과 함께 미소를 짓는다. 장미가문의 수장들 중에서 가장 작지만 그에 비해 마치 심해를 보는듯한 속내를 가진 사람. 그에 대해 알려진건 매우 드물다.
"별 다른 연유는 없습니다만, 블루로즈의 가주님과 시간을 공유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말을 하면서 차분히 그녀 앞에 비어있는 자리에 앉는다. 테이블에 자신의 것과 다른 푸딩이 올려져 있지만 그건 바로 다음에 쓸거니깐.
"차 한잔....드시겠습니까?" -
59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코렌틴 (02678E+55) 2016. 3. 28. 오후 8:45:20"애초에, 이런 정신나간 연회는 싫단말이다."
달라붙은 귀부인들과 친교를 다진답시고 나를 이용해 먹으려는 귀족 자제들과 늙은이들. 심지어 후견인을 원하는 멍청이들까지 있으니 머리가 아플지경이다. 세상에. 어느 정신나간 집안이길래 거짓말쟁이에게 대부를 맡아달라는건지... 이 나라는 정말 미쳐돌아가는게 확실하다.
"무료하군. 따분해." -
599 네베르-세실리 (55547E+58) 2016. 3. 28. 오후 8:47:30"나와 시간을 공유하면 그다지 즐거울 일은 없다만."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잇습니다. 올드로즈씩이나 되니 하급 귀족들의 먹잇감이 되진 않겠지만. 아니 애초에 그는 장미가 다 사라져도 자신만 남아있으면 오케이라고 할 법하니 연회라는 특수성은 아무래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차. 좋아. 한 잔 들도록 할까."
어떤 차를 좋아하는지는 전혀 무관심이기 때문에 자신이 자주 마시는 차나 가져오라고 시종에게 부ㅌ...아니 명령한다. 그들이 부탁이라고 곡해한다면 곡해 가능할 정도로 친절하게 명령했지만.
"남의 취향같은건 무관심하니."
눈을 가늘게 뜨고 세실리를 올려다봅니다. 그린로즈가 있으니 그녀가 불편한 일은 거의 없지만. 키가 작으면 조금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키를 키울 생각은 없지만요. -
600 푸아루즈-네버모어 (13707E+50) 2016. 3. 28. 오후 8:47:30"그리고 대가리가 잘리면 누구나 한방이죠."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아아... 블랙로즈쪽 사람들도 좀 고생이겟구만. 그나저나 저 강아지는 참 속이 쉽게 보이는군. 일부러 저러는건가...
"...아. 그러고보니 기억나는 애인만 그정도라고 예전에 다른 사람에게 말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리고 제 애인이라고 해서 의외로 다 자본건 아닙니다만. ...참고로 전 일단 휘회는 하지 않습니다. 나름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았다고 생각하니까요."
나름 순수한 사랑이라든가 플라토닉이라든가 그런 전적도 있었으나 이미 성인식의 하렘왕이라든가 호색한(그나마 얌전한 발언이라고 느껴진다.)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선입견이 쓰이는건 좀 슬프다. 일단 그쪽에 맞춰서 시선이 그쪽으로 가느라 그쪽 관련된 얘기만 나오니까. 라고 생각하는 지금도 머리 한켠엔 영지에 두고온 애인(현재 일주일째)생각을 살짝은 하고있는 그였다.
"...아. 그런데 기분나쁘라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네버모어, 다 좋은데 이랑 혀가 너무 쉽게 드러나시는 것 아닙니까?"
저야 뭐 열심히신 모습이 재미있기야 합니다만. 이라고 덛붙이며 지팡이와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느라 힘들어서 그런지 벽에 기대어 그를 살피었다. -
60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99666E+55) 2016. 3. 28. 오후 8:54:20이.. 이 뜻이 아니었나?
세상에 이뜻이 아니셨나봐ㄴㄹㄴㅊㄴㅊㄴ퓸ㄴㅈㅉㅗㄱ팔려ㅁㄹㄹㄴㅎㅁㅎㄴㄴㅎㄴㅁㄴㅎㄴ호모몸ㄴㄴㄴㄴㄴㄴㅍㄴㄴㄴㄴㄴㄴㅎ
" 어.. 이, 이 뜻이 아니셨, 나봐요...... "
죽고싶다아아아아ㅏㅇ아ㅏ아아ㅏㅏ아 자결해버리고 싶다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ㅏ아ㅏ 창피해에에ㅔ에에엥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ㄱ 최소한 무슨 말씀이시냐고 여쭤볼걸 또 다시 멋대로 판단해서ㅏ어어어어ㅓㅓㅓㅓ어어어어어어어러어러ㅓ러
" ㅈ..죄..죄송합니다.... "
어색해진 공기를 애써 외면하며, 안마위치를 어깨에서 팔로 바꾼다. -
602 아시스 (55547E+58) 2016. 3. 28. 오후 8:54:36잠깐 커피 사온 아시스주가 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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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8:54:43ㄴㄹㄴㄹㄹㅎㄴㅎㄴㅎ오니ㅠㅣㅊ얏얏냇열ㄴ샛대ㅛㅐ겨햐ㅗ녛ㄴ난어ㅗ내테ㅔ테쥬ㅠㄱ 고멘나사이ㅎ노노미너냥래ㅏㅐ라ㅗㅔ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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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푸아르주 (02678E+55) 2016. 3. 28. 오후 8:55:31"푸하... 푸하하하하! 이거 걸작이군!"
이용하려는 것은 취소다. 이 남자. 마음에 든다. 오히려 이쪽에서 손을 뻗어야할 인물. 아. 오랜만에 웃엇다. 실로 오랜만에 간파당하는 느낌이야.
"뱀이 이 간사한 혀와 숨긴 이빨로 먹고 살아야지. 안그러면 굶어 죽어. 비쩍 마른 지렁이밖에 더 되는나? 재밌네. 당신. 유쾌해."
여전히 킬킬거리며 주황색 샴페인을 한모금 마신다. 이번에는 오렌지 향. 달콜하고 향기로운 향이 입에 감돈다.
"당신도 알다시피 난 거짓말쟁이. 글쎄, 이름도 가짜일수도 있지. 당신은 어떤가. 그 사랑이 거짓은 아닌가?" -
605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8:56:16허ㅓㄴㅂ바보나리라ㅓㄹㅇ아ㅓㅁ러ㅓㅐㄴ러어노ㅗㅗ닐ㄴ윰ㄴㄴ헡퇀ㄴ허ㅇㅁㄴ난 바보 멍청이다ㅁㅍ유ㅡㅇ허넣ㄷ선혼ㄹ륜론ㄹㅁㄹ모젖ㅅ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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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아시스 (91E+55) 2016. 3. 28. 오후 8:57:40>>605 진정해 론..이 아니라 진정하세요 실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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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코렌틴 - 네버모어 (02713E+57) 2016. 3. 28. 오후 8:58:44허어, 난잡하로고. 역시 내성향은 이런 시끌벅적한 실내보다야, 야외로 나가 사냥을 하는것이 더 맞지 싶다. 짜증을 조금 품은 채로 발코니로 나가 밤공기를 맞고 있으려니 조금 누그러지는 기분이로다. 그렇게 있으려니 나와 생각이 비슷한 이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정신나간 연회. 그야말로 그것이다.
"그렇지, 저런 정신나간 곳은 절로 피해지는 것이 도리 아니겠는가?"
상대의 연령은 최소한 나보단 어려보일진대, 편히 말을 걸어본다. -
60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코렌틴 (02678E+55) 2016. 3. 28. 오후 9:02:44"여자 꼬맹이...? 아니. 올드로즈인가."
처음에는 어느 어줍잖은 가문의 여식인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올드로즈의 마녀. 마녀라는 칭호는 어감이 좋지 않으니 요녀. 아니 이것도 아니야. 그냥 여자라고하자. 애초에 이런걸로 고민할 생각이 없엇잖나. 나는.
진홍색 샴페인이 담긴 잔 하나를 더 들어 발코니에 나가 난간에 걸터 선다. 그리고 쥐고있던 샴페인 잔을 건네주고 약한 소리가 나게 부딫힌다.
"어린 아이의 몸으로 마셔도 될런지요 레이디."
능글맞게 웃으며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신다. -
609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9:05:30돌리실분있으면 쌔게찔러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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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35379E+54) 2016. 3. 28. 오후 9:05:39"저한테는 아무것도 없이 무료하게 보내는것 보다는 네베르님과 있는게 더 즐겁습니다. 후훗"
거짓말은 아니다. 제아무리 무감정, 무심한 사람으로 소문난 블루로즈가의 가주 이지만 최소한 벽과 이야기하는것보단 백배는 더 재밌으니까. 특히 이런것에 대한 반응이나......
"여기 황실의 음식은 다양하기로 유명하신건 알고 계시죠? 마침 특이한 차가 있다고 해서 한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곤 그녀는 하녀를 부르더니 귀에대고 속삭인다.
잠시후 그녀 앞에 올려진 차는......
"이국 땅에서 자란 '고추'라는 식물로 달인 차입니다. 조금 맵긴 하지만 차기운 기운을 막아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떠신가요?" -
611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9:06:37//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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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온슈타인주 (92929E+59) 2016. 3. 28. 오후 9:06:53>>609 돌려요! (일상 차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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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푸아루즈-네버모어 (13707E+50) 2016. 3. 28. 오후 9:06:54폭소를 하는 네버모어만큼은 아니지만 미묘한 표정의 웃음(그와중에도 자신의 미모의 덕을 제외하면서라도 은연중에 기묘한 매력이 있었다.)을 지으며 낄낄거리는 푸아루즈는 네버모어에게서 오래간만의 친구를 만난듯한반가움과 함께 까만 곰팡이나 먼지를 보았을때의 역겨움을 같이 느꼈다. 왜냐...? 그 자신은 늪의 가장 안쪽에 있는 무언가와 비슷한 부류의 인간이였으니 말이다.
"뭐 비슷한 사람끼리 죽이 잘 맞는다잖아."
어느세 말을 놓은 푸아루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 한구석이 짜게 식어있는 기분을 느꼈다. 아아. 글러먹다 못해 역겨운 나란인간. 이라고 생각하며 네버모어의 질문을 듣고 한 번쯤은 반드시 누군가의 시선을 다시 고정시켜버리는 자신의 벽안을 살며시 굴려 그를 거기에 비추다가 입꼬리만 움직여 미소를 띄우고 말하였다.
"글쎄... 사람을 만날때마다 나름 최선을 다하느라 말이야. 그런건 잘 생각해보지 않아서 말이지. 근데 애초에 사랑을 두고 거짓이냐 진실이냐 판가름하려면 그 사랑이 정말 중요하다고 샹각해서 최선을 다 해봐야 감이 잡히겟지. 자네야말로 반대로 내가 물어본다면 대답을 할 수 있겟는가?" -
614 아시스 (78257E+55) 2016. 3. 28. 오후 9:06:57>>609 (푹)(안됨)
존댓말하는 황자인데 괜찮으려나요..? -
615 아시스 (78257E+55) 2016. 3. 28. 오후 9:07:14앗 온슈타인 주가 더 빠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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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85721E+59) 2016. 3. 28. 오후 9:07:48귀엽구만 정말.
"글쎄."
자신의 팔을 주무려는 실베의 팔을 낚아채 자신쪽으로 잡아당기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런 걸 원하던거지?" -
617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9:07:57아니 이럴수가 두분이나♡
후훗 -
618 온슈타인주 (92929E+59) 2016. 3. 28. 오후 9:08:13체셔주가 괜찮다면 3명이서 돌려도 괜찮은데..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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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9:08:38(벽에다가 머리를 박았다.)
(죽은자의 온기가 느껴진다..) -
620 아시스 (55547E+58) 2016. 3. 28. 오후 9:08:45저도 셋이서 돌려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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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9:08:55셋도좋죠! 셋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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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아시스 (78257E+55) 2016. 3. 28. 오후 9:09:49순서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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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온슈타인주 (92929E+59) 2016. 3. 28. 오후 9:10:07그럼 선레는 제가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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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9:10:30황자님-귀족님-광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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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아시스 (55547E+58) 2016. 3. 28. 오후 9:10:59>>623 >>624 앗 그럼 온슈타인주-저-체셔주 이렇게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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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9:11:02그럼 온슈타인-광대-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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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9:11:31ㅋㅋㄱㄱㄲㄱㄱㅋ
>>625순서로가죠 -
628 아시스 (91E+55) 2016. 3. 28. 오후 9:11:45>>626 자꾸 엇갈리네요ㅋㅋ큐ㅠㅠㅠㅠㅠ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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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코렌틴 - 네버모어 (02713E+57) 2016. 3. 28. 오후 9:13:25"허허허, 새파랗게 젊은 친구가 늙은이 주량을 걱정해주는겐가."
그래도 제법 공기를 읽을줄 아는 놈이로고. 요즘 젊은 놈들치고는 맘에 들렸다. 샴페인 잔을 가볍게 받아낸 후 한모금 입에 담고 느릿이 굴려보았다. 역시 술은 벌컥벌컥 마시는 싸구려나, 이렇게 맛을 혀 전체로 굴려가며 마시는 고급품이나 어느쪽도 굉장히 매력있는 기호품이라.
"그러고보니, 지금 신세는 마치 독수리 날갯짓에 떨어진 무화과로고..."
샴페인 한모금을 더 마시며 한가로이 감상이나 남겨 본다. -
63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푸아르주 (02678E+55) 2016. 3. 28. 오후 9:14:24"확답. 가능하지. 나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무언가가 생각나버린듯 씁슬한 미소가 드러난다.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그의 등에서 아련함이 느껴진다.
"나는 거짓말쟁이다. 뱀 같이 간사하며 선악과처럼 달콤하지. 그런 내가 사랑을 논한다면, 대답은 한가지."
에스메랄다. 그녀에 대한 죄책감은 없다. 애초에 블랙로즈에게 죄책감이라는 감정은 없다시피 한것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을 떼지 못하는 것은 그녀에 대한 아련함 때문인가? 이 거짓말쟁이가 사람처럼 진실을 논한다? 어이 없군.
"거짓말쟁이의 사랑은 거짓이다. 사랑을 속삭이는 말또한 선악과같은 달콤함뿐인 것이겟지." -
631 네베르-세실리 (55547E+58) 2016. 3. 28. 오후 9:15:59"아 그런가."
물론 벽을 보는 것보다야 당연히 여러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그나마 나을 거라고 생각은 한다만은.. 자신에게 이야기를 청하는 건 아무래도..... 비유하자면 상어와 초어의 인식차이이지 않을까. 풀을 먹는 초어와 육식의 상어는 다르니까.
"다양한 음식으로 유명한 것은 잘 알고 있다만은 특이한 차라. 이 푸딩도 상당히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었지."
쌀과 우유.. 그리고 무지막지한 설탕을 통해 만들어진 터키식 푸딩과 비슷한 먹던 것을 내려두고는 세실리가 시키는 차가 무엇인지 기다립니다.
"맵다?"
매운건 아픈 겁니다....라고 하던데. 네베르는 통각쪽이 조금 정상적인 건 아니라서 그다지 맵다거나 라는 감상평을 주진 못할 듯합니다. 뜨겁다거나 향이 자극적이다란 말은 해도. 고추의 매운 맛을 모르다니 조류인가...(아님 -
632 온슈타인 화이테 - 선레 (92929E+59) 2016. 3. 28. 오후 9:17:43연회 첫 날.
노엘님과 가주님이 싸우기도하고 아가씨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걸 따라다니느라 지친 온슈타인은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며 연회장을 돌아다닌다.
옆에는 자신과 같은 화이트로즈 가문의 나이트.. 체셔. 나이트의 일은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화이트로즈 가의 구성원으로써 제몫을 하는 아이다.
온슈타인은 가만히 부동의 자세로 서있었다. 그러다 문득 한 왕가의 사용인이 술을 잔에 가지고 괜찮으면 드시겠어요? 라고 말하며 다가왔지만 온슈타인은 시선을 여전히 아가씨 쪽으로 고정하며 '괜찮습니다'로 거절했다.
"체셔, 나는 괜찮으니 아가씨와 연회를 즐기고 오십쇼.. "
그는 그렇게 말하며 체셔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선듯 말을 걸었다. 그리고 그 순간이였다. 특이하게 생긴 하얀털의 장모종 고양이가 연회장에 난입한 것은.
"?.."
온슈타인은 자신의 발치에 있는 고양이를 보며 잡아야 할까 고민했지만 자신은 여기서 근무하는 사용인이 아니라 화이트로즈 가의 나이트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고양이를 방치해두었다. -
633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9:17:52( 무지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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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9666E+55) 2016. 3. 28. 오후 9:17:54" 어- "
창피함과 부끄러움으로 한껏 붉어진 얼굴이 조금 진정되는가 싶더니 진짜로.. 진짜로 예상치못한 가주님의 돌발행동에 기분을 진정시키려던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며 다시 숨이 불규칙해진다. 어..어.. 이게.. ㅁ..무슨..
" 어.. 어........... "
'이런걸 원하던 거냐'는 가주님의 물음에 뭐라고 대답해드려야 할지 몰랐다. 아니야! 또 또 마음대로 생각하지마 실베! 네가 생각하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가 아니라 그냥 가족으로써의 가벼운 장난 막 그런걸수도 있잖아! 하하! 그, 그렇겠지! 가주님께 이런 장난스러운 면이 있으셨을줄은 몰랐지만..
" 가..가주님 어... 호.. 혹, 시 오늘 무, 무무무무무 무슨일.. 있으셨어요...?? "
사, 사 사실대로 말하면 이렇게 있는것도 나름대로 좋긴 하지만!!!!! 가주님 오늘따라 날 너무 많이 놀래시키는데...!!?? 원래 이렇게 적, 적극적이신 분인가?!!
실베의 동공이 흔들리다 못해 9.9 강도의 지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
63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코렌틴 (02678E+55) 2016. 3. 28. 오후 9:20:07"올드로즈의 영애께서 그리 말하시니 설득력 있군요."
씨익 웃으며 남은 샴페인을 조금 더 홀짝였다. 애초에 올드로즈라는 가문 자체에 악감정은 없지만, 이 여자를 이용하는것은 위험하다. 분류하자면 나같은 거짓말쟁이와 진실을 말하는 판사의 중간. 중립적이면서 간사한 정치인. 아직은 무리다. 이용하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레이디. 이 풍경, 지루하지 않습니까? 언제나 같은 방법으로 여자를 홀리는 귀족자제나 그것에 넘어가 사랑을 논하는 영애들이나."
20년간 지켜본 나도 지루한데 이 여자에게는 심드렁한 일이겠지. 귀족들이 언제나 겉치레를 말할 때 이 여자는 무얼 말할까.
"그래서 떨어진 무화과같은 레이디. 한 잔 더 드릴까요" -
636 푸아루즈-네버모어 (13707E+50) 2016. 3. 28. 오후 9:21:28네버모어의 말을 가만히 듣던 푸아루즈는 정말 자신과 죽이 잘 맞는 부류의 사람을 만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짓말쟁이랑 가면을 벗지 않는 사람이 만나다니, 이게 뭔 조합이란 말인가!
"우린 확실히 죽이 잘 맞는 친구가 될 것 같구만."
그렇기 때문에 푸아루즈는 오늘도 자신의 마음에 씌운 가면의 매듭을 다시 지으며 얼굴에 웃는 표정을 씌웟다.
"이런때는 형식적인 자리도 가끔씩은 제법 올만한 곳이 되는 것 같다니깐... 설마하니 자네같은 사람을 만날줄이야 누가 알았겟는가?" -
637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35379E+54) 2016. 3. 28. 오후 9:25:15"......그러고보니 그 푸딩도 특이하군요. 마치 우유같네요"
우유처럼 하얀 푸딩에 적갈색 소스,아마도 초콜릿 쪽이겠지. 생소해보이는 색깔에 관심을 가진다. 어떤 맛일까?
"제가 먼저 한모금 마셔보겠습니다. 혹시나 독에 대해 의심 하실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곤 적당히 입가만 적실정도로 입에 댄다. 진한 맛에 입술이 아리지만 몸에 열기가 잠깐 돌며 특유의 신맛이 느껴진다
"매운거를 드신적을 못봐서 여쭤 봅니다만 혹시 싫어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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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푸아르주 (02678E+55) 2016. 3. 28. 오후 9:26:42"나도 마찬가지로. 이 지루하기 짝이없는 곳에 거짓말쟁이와 가면을 쓴 남자라니. 최상의 조합이야. 훌륭해!"
거짓말쟁이는 거짓을 논하는 거짓 그 자체다. 하지만 가면은 거짓속에 담긴 진실을 말한다. 역으로, 진실속에 거짓을 말할 수 도 있다. 그렇기에 둘은 대척점이기도 하지만 같은 노선을 걸어가는 아이러니한 존재다. 이용? 그런건 상관없어. 이 남자는 이용보다는 협력이다.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당신에게 맹세하지. 나는 당신에게 거짓말만을 담은 거짓말은 하지 않도록하지. 거짓말쟁이가 내비출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
63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85721E+59) 2016. 3. 28. 오후 9:28:01"나름 만족했다, 이번 벌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지."
그녀의 팔을 놔주며 코트를 자신의 팔에 걸치며 서재 문을 열었다.
"아, 참."
"첫번째, 능력을 남용하지 말 것. 두번째, 항상 천천히. 여유를 둘 것. 세번째, 다음은 없다."
제 할 말 다 한 그는 그녀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
640 코렌틴 - 네버모어 (02713E+57) 2016. 3. 28. 오후 9:28:06"후후후, 수십년째 저치들은 변함이 없으니 어찌 지루하지 않겠나."
제법 대화를 끌어가는 솜씨가 좋은 놈이로다. 물론 나는 나에게 위협이 된다면 언제든 거리낌 없이 독니를 박아버릴 독사. 그저 섣부른 판단보다는 참으면서 간을 보는 중이다. 과연 이 시꺼먼 꽃잎의 사내는 어떤 놈이려나. 나와 같은 독사? 아니면 맹금류? 호기심이 생기는도다.
"쿠후후후, 그럼 부탁하지. 떨어진 무화과같은 젊은이."
우리같은 무화과들은 이러는 것이 편하지. -
641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9:30:22일리엔주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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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후 9:30:52으아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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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아시스 - 온슈타인, 체셔 (78257E+55) 2016. 3. 28. 오후 9:32:34그는 서 있는 자세 그대로 연회를 관조한다. 경계를 하지 않음은 아니나, 무릇 지나침은 부족함보다 독이 된다 한다. 같은 이치로 지나친 경계는 체력의 소모를 가져오며, 오히려 의심을 끌거나. 그것에 이끌린 사람들의 충돌로 없을 사고를 터뜨리기도 한다. 그는 그런 사태에 제발로 들어가는 사람이 아니다. 때문에 그저 바라볼 뿐이다.
장미들의 대화. 몸짓. 시종, 시녀들은 부지런히 시중을 들고. 연회장에는 춤과 만남. 웃음 소리가 엮어낸 화음이 가득하다.
그는 창가에 투영된 하늘로 시간을 가늠한다. 하늘. 시간이 흘렀음을 말해주는, 연회장 이면에 감춰진 독과는 무관하게, 평화로운.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던 그는 다시 연회장으로 시선을 되돌린다.
시선을 고정하는 일 없이 자연스럽게 연회장을 응시하는 그의 눈은, 문득, 이채를 띈다.
초대받지 않았음이 분명한 손님. 지금 그가 입은 옷과 같은 색의 털을 가진 고양이였다. 자신의 일에 충직한 시종들과 시녀들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는지. 아니, 발견했다면 들어올 수 없었으리라. 그는 누군가…… 집사장의 발치에서 천연덕스럽게 털을 정리하는 고양이를 잠시 바라본다.
금빛 눈이 잠시 연회장과 고양이를 오가고.
그는 옆에 있는 어린 여동생에게 잠시 양해를─비록 잠깐 뿐이지만, 같이 있어달라고 했으면서 자리를 뜨는 것에 대한─구하고 고양이 쪽에게로 다가간다.
"실례하겠습니다. 먼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결례를 용서해주시기를."
그는 집사장에게 살짝 고개를 숙여보이곤, 허리를 굽힌다. 흰 장갑 낀 손이 고양이를 붙잡아 안는다. -
644 네베르-세실리 (55547E+58) 2016. 3. 28. 오후 9:32:42"우유와... 곡류가 들어간 것 같고, 무지막지항 설탕이 들어간 것 같구나."
자신은 전반적으로 좀 둔하다고나 할까. 독도 그다지 상관은 없지. 무관심한 자신을 미워하는 이들이 독을 탈 수도 있지. 당연하지만 나름대로 무관심하지만 그나마 친절함. 을 나타내려고 했건만.
"굳이 가리는 건 없지만"
다른 블루로즈의 일원이 들었으면 게거품을 물며 아니라고 말할 말을 합니다만 당당합니다. 왜냐하면 한번도 먹기싫다는 말은 안하고 남기기만 했거든요. 싫어한다고 지레짐작 한 거지.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지. 나는 피학적 입맛을 가지진 않았으니."
매운 것을 한 입 마신 세실리에게서 잔을 받아 원샷하려고 합니다. 뜨거운 것만 좀 느껴진 듯하다. -
645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9:33:08>>641 넴!
>>642 내가 있다! 써라 선레! -
646 아시스 (78257E+55) 2016. 3. 28. 오후 9:33:11일리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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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9:35:06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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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리시아 (40885E+50) 2016. 3. 28. 오후 9:35:07소녀가 지루한 듯 하품을 하는 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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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코렌틴 (02678E+55) 2016. 3. 28. 오후 9:36:19"레이디의 명대로."
살짝 목례를 하고 샴페인에 어울리는 카나페와 과일 몇 점을 한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검은색 샴페인과 무색의 샴페인을 들고 온다. 검은색 샴페인은 환각을 적용 시킨 듯 안에서 반짝이는 별들이 빛나는 우주를 연상케한다.
"떨어진 무화과라도 별이 이리 비추는 밤에는 보이겠지요."
무화과같은 남자라! 꽤 흥미로운 여자야. 처음보는데 꿰뜷어 보는 그 연륜은 어디가지 않는것인가. 그렇다면 조금 놀아도 되겠지. 거짓말쟁이는 그녀에게 어찌 보이는지.
"나를 멋대로 판단해도 됩니다. 거짓말쟁이를 비유하는 동물은 언제나 정해져 있으니까요." -
650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99666E+55) 2016. 3. 28. 오후 9:38:30" ...??????????? "
넋을 잃고서 코트를 입고 방에서 나가버리시는 가주님을 풀린눈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덜컥, 문이 닫혀버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털썩 그자리에 주저앉는다. 그리고선, 그대로 다리에 힘이풀려 일어나지 못한다.
" 다.. 다음은... "
너무 충격을 받아 머릿속에서 가주님의 말씀이 흐릿하게 울리기만 한다. 바...방금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설마 내가 가주님께 안마를 해드리다가 졸아버린건가?
혹시나 싶어 볼을 세게 꼬집어보지만..
" 으야! "
아프다.. 꿈 아니네..
....
어..
아까 그거 다음에 또 해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건 기분탓일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치부해버리며, 실베는 그자리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죽음 -
65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후 9:38:52내 자신이 이 바닥에서 가장 친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올드로즈의 가주일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말하는게 끝내주거든. 나한테 칭찬을 하는 사람이니까.
"여봐라, 일리엔을 뵈러왔다."
가문원이 조금 부담스럽다는 것 빼고? -
652 푸아루즈-네버모어 (13707E+50) 2016. 3. 28. 오후 9:42:24초대 블랙로즈와 초대 퍼플로즈가 서로 죽이 잘 맞았다고 한다. 그 둘이 죽은 뒤 자금까지도 블랙로즈와 퍼플로즈 가문의 사이는 아직까지도 좋게좋게 유지되어가는 중이고 아마 지금의 인연또한 그것이 후대로 전해지는것에 톡톡히 기여할 것 같았다. ...물론 푸아루즈 그가 퍼플로즈의 대를 완전히 끊어버리지만 않는가면 말이다(이래봬도 이성과의 관계에서는 늘 피임약 및 살정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는 새로운 친구가 자신에게 배푸는 호의에 푸아루즈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그럼 나도 그 찬사에 대한 보답으로써... 나 푸아루즈 드 퍼플로즈는 자네와 부딛쳐서 꼭 싸워야 할 일이 생긴다면 자네를 궁지로 몰아붙이는 일만큼은 피할것을 가주의 자리를 걸고 맹세하도록 하지."
그때 푸아루즈가 지금까지 못 찾아 조금 헤메게 만든 그의 전속 시종이 연회의 시작을 알려왔다.
"이런... 연회가 시작되는가보군. 아쉽지만 먼저 감세."
//재미있었습니다 네버모어주! ...이렇게 퍼플과 블랙은 또 사이가 돈독해지는군요. -
65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8959E+58) 2016. 3. 28. 오후 9:42:52수고하셧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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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체셔-온슈타인-아시스 (54988E+56) 2016. 3. 28. 오후 9:43:09
연회날..
온갖 묘기를 부리며 귀족들의 시선을 받던 체셔는 조금 재미없어진듯 두리번 거리다가 온슈타인을 발견한다. 크으 ㅡ 오늘도 제 할일 묵묵히 하시는군
신발에 달린 방울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며 온슈타인에게 다가가 따라다니던 체셔는 가서 놀라는 말에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다.
" 에이 ㅡ 아가씨도 연회에 오셨는데, 질리도록 보는 저의 재롱보단 귀족들과의 이야기가 즐겁지 않겠어요? 온슈타인씨야말로 아름다운 아가씨들의 술을 거부하다니.. 그렇게 딱딱한 남성이실줄이야 ㅡ 딸꾹! "
이미 온슈타인이 거부했던 술들을 체셔가 신나게 다마신듯.. 좀 취해있다.
그러던 중, 왠 고양이가 온슈타인과 체셔의 앞에 등장했다. 털이 하얀것이 참 이쁘네
고양이에게 살금살금다가가 안아보려다가 어떤 남자가 고양이를 안아들자 걸음을 멈추고 멀뚱멀뚱 쳐다가 바닥에 엎드려 절한다.
" 아이쿠! 이게 누구십니까.. 아시스님이 키우시는 고양이인줄 몰랐습니다요 ! "
절하면서 흔들렸던 방울소리가 딸랑딸랑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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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코렌틴 - 네버모어 (02885E+54) 2016. 3. 28. 오후 9:43:11"뭐...자네의 평가라..."
내 신조는 후공주의. 상대가 내 목젖을 물어뜯지 않는 한, 이쪽에서 쳐내는 일도 없으리라. 거짓말쟁이라. 서로 비수를 숨긴채 태연을 가장하는 꼴은 서로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서로에게 독니를 들이대는 일만 없다면야, 자네는 매력적인 젊은이로다."
상대를 겨냥한 말이나, 이 말은 본인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
65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9:44:00여담이지만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 이 책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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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35379E+54) 2016. 3. 28. 오후 9:45:24"어머.....의외로 호탕하시군요. 그걸 단번에 마시려고 하는 사람은 드문데 말이죠"
악의없이 흥미로운 표정을 하곤 양손을 포개어 오른쪽 볼에 살포시 대고는 살짝 웃는다. 물론 상대방의 표정은 무심함이 가득하지만 적어도 그녀가 느끼는건 처음보는 반응에 대한 호기심일거다.
"보면 볼수록 네베르님의 얼굴에 신비로움이 가득하네요. 주변에 풍기는 그것도 사람과 다른, 뭔가 깨끗함이 느껴지고요"
자신이 가져온 과일푸딩을 한입 먹고는 가볍게 박수치듯 손을 모은다 -
658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9:47:32숙제... 해야대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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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코렌틴 (48959E+58) 2016. 3. 28. 오후 9:47:44“과찬이시군요. 올드로즈에게 들다니. 더없는 영광입니다.“
싱긋 웃으며 무화과를 집어 입에 넣는다. 달콤하지만 너무 달아 입이 텁텁해지는 이 과일은, 아이러니하게도 달지 않은 샴페인과 최상의 궁합을 자아낸다.
“당신을 물어뜯을 일도 없고 등에 칼을 넣을 일도 없겠지요. 죽지 않으시니 말입니다.“
거짓말쟁이로써 자문자답해보자. 너는 영생을 축복이라 여기는가?
내 대답은 no다. 그녀가 말했듯이... 영생은 저주다. -
66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후 9:48:34>>658 굴러라! 실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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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9:49:35푸아루즈가 천하의 바람둥이지만... 스레가 3판이 올 때까지 아직 나쁜 관계는 없어서 의외롭네요. 여기서ㅠ잠시 푸아루즈가 느끼는 첫인상을 정리하자면...
온슈타인-그냥 딱 한번 잠깐 얼굴대면. ...아아. 왠지 저사람 빡세게 일한 것 같군.
벨타자르-여장한것을 들키지 않았다! 내가 누군지 들키지도 않았다! ...들켯다면 저 개차반에게 뭔 짓을 당했을지 원...
세실리-또 그만 내 손버릇과 입버릇이 발동걸려서 가주에게까지 마수를 뻗치다니... 난감하다.
네버모어-...이 놈 이거 죽이 잘 맞는 친구일세? -
662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9:50:14>>658
숙제하려고 컴퓨터를 켰지만 시작도 못한 1인 -
66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9:50:44>>660 가주님이 내 기력을 모두 빨아드셔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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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온슈타인 - 체셔, 아시스 (92929E+59) 2016. 3. 28. 오후 9:51:18"비록 연회중이지만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저는 언제나 업무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술은 되도록 멀리, 흡연 역시 아가씨가 싫어하실지도 모르니 멀리.
온슈타인은 딱딱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이였다.. 아무튼 체셔와 간단하게 대화할려던 온슈타인은 자신의 발치에서 털을 고르는 고양이를 빤히 보며 어떻게 저 고양이를 내보낼까 생각하고 있던 와중 그 유명한 황태자가 자신쪽으로 다가와 고양이를 안아들자 조금 긴장하며 뻗뻗하게 자세를 잡는다.
"화이트로즈가의 나이트.. 겸 집사장 온슈타인 화이테 입니다. 아시스 황태자님."
자기소개를 하며 공손하게 인사한 온슈타인은 고양이를 안아든 황태자를 힐끗 보며 대화를 시작한다.
황태자가 그저 고양이 때문에 왔겠지만.. 그래도 적당히 말을 걸어준다면 화이트로즈가의 이미지가 올라갈지도 모른다.
"황태자님의 고양이..는 아니겠군요."
황태자의 고양이가 여기 있을리가 없다. 연회도중에 대려왔을리가 없겠지...
그럼 저 고양이는 어떻게 들어온거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
665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9:51:19>>661
저 가주 아니라니깐요 차암.....(무언의 미소) -
66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후 9:51:32>>663 오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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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아시스 (78257E+55) 2016. 3. 28. 오후 9:52:21>>656 그 책 재밌죠:D 남녀 차이 보는게 은근 쏠쏠해요. 물론 사람마다 케바케라 그 책에 나온게 정답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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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9:52:33>>666 내 심장을 터트리기 직전으로 만들어두고 그렇게 웃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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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네베르-세실리 (78257E+55) 2016. 3. 28. 오후 9:53:23그냥 뜨겁기만 하다. 그 뜨거움조차도 그렇게까지 느껴지지 않지만.
"뜨거워서 그런가."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아니 깜박일 정도로 뜨고 있지도 않지만. 태연하게 말합니다. 절대 그런 건 아니지만
"신비로움이라. 확실히 그렇긴 하지. 얼굴에 그림을 그려놨으니."
거짓말은 아니다. 얼굴에 분칠하고, 머리카락도 염색하고 음........ 볼을 손가락을 살짝 그어보니 분이 살짝 묻어납니다. 그걸 바라보는 듯 전혀 관심없는 듯.
"그대에게는... 가볍게 물을 주도록 하지."
그 물이 물이 아니라는 게 문제겠지만요. 보드카 한 잔을 받아들어 건넵니다. 물이 어원이니 물은 맞는데 술이지. -
670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9:54:16누군가가 내 가주자리를 뺏어간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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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9:54:17시리우스주는 심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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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9:54:26평화로운 9시 54분 칼리스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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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코렌틴 - 네버모어 (02885E+54) 2016. 3. 28. 오후 9:54:41"허허, 의표를 찌르는구만."
죽지 않는다, 불사. 그렇다, 우리 시든 장미들은 죽지 않는, 아니 죽지 못하는 저주를 품고 산다. 오래 살면 그 영혼에 쌓인 세월은 두 부류로 나뉜다. 한없이 순수해지거나, 쌓인 세월을 독주머니 삼아 독사가 되거나. 본인은 후자였다.
"후후, 역시 자네는 재밌군."
서로의 비수를 들키고도 비수를 들고 달려들지 않다니. -
674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9:56:26>>665 죄송합니다....
(머리박고 셀프로 업드려뻐쳐중)
>>667 사례도 사례지만 차이를 갖다가 한 비유도 꽤 재미있어요! 동굴이라든가 파도라든가... -
67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후 9:57:00맞다 저어기 선레 드렸습니다 일리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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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9:57:15>>670
죄송합니드아아아아!!! -
677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9:57:38체셔가 괴롭히고싶은 사람 목록
1.무뚝뚝 온슈타인씨
2.병약소녀 베리벨씨
(추가예정) -
67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코렌틴 (48959E+58) 2016. 3. 28. 오후 9:58:22“저도 레이디가 맘에 드는군요. 어리시지만 않으셧다면 당장에라도 손을 뻗어 춤을 신청했을텐데요.“
직감이 말해주고 있다. 등에 칼을 집어넣는다면 역으로 배에 꽃히겠지. 그래도 마음에드는 여자다. 물론 작지만.
“자 레이디. 한 곡 어떠십니까. 저 어리석은 귀족 영애들에게 아가씨의 아리따움을 보이는 것은 어떠신지요?“ -
679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9:59:04푸아루즈가 절대 넘보지도, 수작부리기로 하지 않은 사람 목록
(강조)(궁서체) 1. 릴리 여황님.
(추후 추가예정) -
68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후 9:59:45전투같은 것도 일절 없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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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10:00:25푸아루즈: ...미친게 아니라면야 감히 그분을 건드릴 서람이 있겟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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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후 10:02:31아마데우스의 게오바를 보여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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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일리엔 - 아마데우스 (86624E+55) 2016. 3. 28. 오후 10:03:49가문의 안뜰에서 뜨개질을 하던 자신에게 다가온 가문의 아이는, 실버로즈의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가볍게 인사하는 것에 미소지었다. 내가 본 미래대로라면 나를 찾아오는 사람은 한 사람, 실버 가문의 아마데우스였으니까, 조금 느릿한 걸음걸이로 일어나 천천히 걸어가면서도 왜 찾아왔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아마 놀러온걸까 생각이 들었지만 가능하다면 나쁜 일은 아니였으면 생각했다. 내가 본 미래는 짧은 시간이니까, 그 이상을 바라보지는 않았기에 아직 확실하게는 알 수 없었다.
" 은색 고고한 장미 한 송이가 시들어가는 늙은 장미들의 정원에 어쩌한 일로 찾아왔는지 나는 잘 모르겠구나, 하지만 손님으로써 찾아온 너이기에 작은 환영을 비춘단다. 어서오렴. "
언제나처럼 따뜻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성숙한 여인은, 그 모습과는 반대되도록 현재의 나이는 존재하는 가주들보다 많다고 할 수 있었다. 늙어버린 세월, 가장 현명한 올드로즈로써, 그 세월을 몸속에 심었기에 가능했었다. 살짝 손을 올려 인사를 취하면서도 상대방의 심중을 천천히 훝어보았다.
" 오늘의 의상은 더 너를 반짝이도록 도와주는구나. " -
684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0:05:39나도 누가봐도 흑막같은 사람한테 실컷 으르렁 거려보고 싶어! 개늑이로써의 실베가 아닌 진짜 야생늑대같은 실베를 굴려보고 싶다구!
혹시 나중에 무슨 연회장에 난입한 테러단 처치하기같은 이벤트는 없나? -
685 코렌틴 - 네버모어 (83901E+58) 2016. 3. 28. 오후 10:05:54"후후후, 아리따움이라..."
저치들의 가십에 끼는것은 별로 내키진 않으나, 오늘만큼은 이 눈 앞의 젊은이의 놀음에 놀아나 주는것도 길고 지루할 앞으로의 인생에 하나의 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만이지만, 그 비수로 내 몸에 생채기 정도는 허용해주지, 젊은이.
"그럼 에스코트를 부탁하겠네, 젊은이." -
686 코렌틴 (83901E+58) 2016. 3. 28. 오후 10:06:25코렌틴과 네버모어의 물밑 심리전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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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0:06:32수작부리면 과거사를 일거수일투족 스포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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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35379E+54) 2016. 3. 28. 오후 10:06:57"제 아무리 그림이나 가면을 얼굴에 씌운다고 해서 언제나 신비로움이 나오는건 아니죠. 지금까지 연회동안 뵈왔을 사람들도 얼굴에 그림을 그려놨지만 그사람들이 신기하게 보이셨나요?"
한손으로 왼쪽 얼굴을 가리면서 말한다.
"내면을 화장이나 가면으로 가리는것이 언제나 다른사람의 관심을 끌어내는건 아닙니다. 끌어내도 깊게 도달하지는 않고요"
이번엔 오른쪽을 가려본다. 행동에 이유는 크게 없다. 그저 가면을 쓰는걸 흉내내보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보려는 의도일 뿐이다
"초대가주님이 계셨을 그때부터 봐오신 블루로즈 가주님께서는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그러면서 네베르가 건낸 보드카를 받고 나지막하게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한모금 마셔 보는데.......술이다. 그것도 나름 강한 보드카
세실리는 고개를 돌리고 작게 기침을 한다 -
689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08:27나, 나도 돌리고 싶다..! 하지만 곧 사라질 운명이니까 불가능하겠지
후우 다음번에는 조금 더 일찍 와야겠군 -
690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10:08:54>>687
가주님 스포 자제좀.....(오른손을 양손으로 잡는다) -
69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0:09:22"또 그런다 일리엔, 내가 찾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구."
습관처럼 파이프를 꺼내려했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예의를 갖춰야 한다.
원래라면 면전에 연기를 뿜었겠지만 말이다.
다리를 꼬고 상기 된 얼굴이 된 채 뜨개질을 하는 그녀를 바라봤다.
목도리인건가, 겨울나기 스웨터. 들이라고 하기엔 이른게 아닐까.
"잘 지냈나, 요새 통 귀찮은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들리질 못했군." -
692 아시스 - 온슈타인, 체셔 (78257E+55) 2016. 3. 28. 오후 10:09:46고양이의 입장에서 그의 행동은 마른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듯 갑작스러운 것일지도 모르나. 고양이는 의외로 순순히 그의 팔에 안겨들어온다. 이 또한 혈통의 영향일까. 그는 고양이 수인인 아버지를 잠시 떠올린다. 고양이 수인과 고양이를 완전히 동일시할수는 없으나, 연관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니, 추론이 맞을 가능성도 있으리라.
그런데, 어떻게 할까.
아시스는 잠시 말없이 품안의 고양이를 바라 본다.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고양이. 누구의 소유인지에 대한 표식은 없다. 그렇다면 주인 없는 고양이라고 봄이 옳으리라. 시종, 시녀들에게 이야기한다면 적당한 선에서 처리하겠노라고 그에게서 고양이를 받아갈 터이다.
……아니.
그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뜬다.
고양이에게 신경을 쓸 겨를은 없건만.
그 때 그의 주의를 돌리듯 기척이 느껴져, 그는 잠시 고양이에 대한 생각을 방기한다.
피에로 복장을 한 소년. 화장도, 옷도, 신발도.
황자로서, 장미 가문의 일원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소년의 인상을 대조시켜본다. 생각의 바다에서 끌어올려진 것은 한 이름.
"그리 스스로를 낮추실 필요는 없습니다. 체셔 화이트로즈."
바닥에 엎드린 소년에게 그는 말한다.
"고개를 들어주십시오. 많은 사람과 음식이 있기에, 바닥이 그리 깨끗하지만은 못합니다."
그리고 집사장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백발 자안의 날카로운 인상. 흰 장미로서, 집사장과 소년의 외모적 특징─머리색과 눈색─은 같다. 가문 구성원들을 가족으로 대하는 화이트로즈의 분위기에는 이 또한 한몫함일까.
그는 입을 연다. 이미 상대가 자신을 알고 있기에, 자기 소개는 하지 않는다.
"반갑습니다, 집사장. 예. 제 고양이는 아닙니다."
처리한다는 말에는, 잠시 고민을.
"……아니오, 괜찮습니다. 연회는 황가에서 주최하는 것. 귀객이신 집사장의 손을 번거로이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693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0:09:50>>690 너의 과거는..... ( 초단위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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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코렌틴 (48959E+58) 2016. 3. 28. 오후 10:11:15“네. 최선을 다해 리드해드리죠.“
우아한 음악이 울려퍼지고 한 발 두 발 천천히 내딛는 스텝. 키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고 세련되게 리드한다. 리드하면서 상대방과 맞추는 발소리와 배려하는 듯 하면서 리드하는 그의 손은 현란하게 움직인다.
“거짓말쟁이와 함께하는 춤은 어떠신지요. 언젠가 당신에게 비수로 생채기를 낼 수 있는 상대에게 하고 싶으신 말은 없으신가요.“
하이라이트로 들어가기 위한 리드. 이 이후로는 여자쪽이 리드해야한다. 이 하이라이트가 그녀의 대답이겠지. -
695 아시스 (78257E+55) 2016. 3. 28. 오후 10:11:21>>671 토닥토닥...
>>672 안녕하세요! -
696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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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0:13:14실베스테르: 제가 예전에 가문원들 몰래 주방에서 과자 뜯어먹었던 일은 스포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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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네베르-세실리 (78257E+55) 2016. 3. 28. 오후 10:16:55"얼굴에 그림의 수준이 다르지."
말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인간들과 이종족들과 떨어진 나는 저 멀리서 지켜봐야 할 뿐이지. 중요한 것은. 나는 그들이 다 재가 되어도 나만이 있다면 상관없느니라. 어쩐지 치마 속에 숨은 문양이 생각나는 날이었다.
"언제나 같지. 독배를 두고 다투는 것이니라. 내겐 가치가 없건만."
그것을 두고 다투는 척은 해주는 거지. 라고 아주 작게 속삭입니다. 소감이라면 이것 외에도 많지만. 아주 작은 부분이니라.
"이런. 너무 강했구나"
거절해도 상관 없었다만. 이라고 말하지만 의례상 말하는 것뿐이다. 걱정하는 듯한 아주 옅은 표정이 떠올랐지만. -
699 체셔-온슈타인-아시스 (54988E+56) 2016. 3. 28. 오후 10:19:13
" 아이코 , 황자님께서 고개를 들으라 하시니 당연히 들어야 도리아니겠습니까.. 딸꾹! "
헤헤 ㅡ 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체셔는 온슈타인의 옆으로 비틀비틀 가려다가 중간에 섰다.
" 아니, 그래도 황자님을 이렇게 처음뵙는데.. 술한잔 대접해드려야 예의 아니겠습니까? 온슈타인씨는 술을 싫어하니 제가, 이 체셔가 직접 아시스황자님께 맛있는 술을 드리고싶습니다 ! "
비틀거리며 고급스런 와인잔에 와인을 따르고는 아시스 황자에게 다가가 헤헤 웃으며 건넸다,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듯..평소에도 그렇지만..
" ..딸꾹!... 황자님 가까이서보니 그외모가 정말 출중하십니다.. 부디 마셔주시겠습니까? "
그리고는 온슈타인을 슬쩍 보며 나 완전 잘하죠? 하며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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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10:20:08갱신~ 후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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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10:20:50푸아루즈: ...제 연애사만은 제발... 유부녀도 있었다고요...
(...진짜 길가다가 죽창맞을것 같다. 아니. 죽창도 약하다...) -
702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20:58리시아주 어서와.. 안녕히 가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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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10:22:38하이 리시아주님!
굿바이 리시아주님! -
704 아시스 (55547E+58) 2016. 3. 28. 오후 10:23:38리시아주 어서오시고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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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네베르주 (91E+55) 2016. 3. 28. 오후 10:24:54리시아주 어서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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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코렌틴 - 네버모어 (83901E+58) 2016. 3. 28. 오후 10:28:01"후후, 기대하겠네."
한 마디속에 수많은 뜻을 응축해, 상대에게 돌려준다. 말의 뉘앙스는 무거우나. 전달하는 방식은 새털 날리듯 가볍게. -
707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0:28:01만우절에 무슨 장난을 쳐야 잘쳤다고 칭찬을 받을까..
간단하게 실베의 기억이 사라졌다고 뻥치면서 장난 칠까..! -
708 온슈타인 - 체셔, 아시스 (92929E+59) 2016. 3. 28. 오후 10:28:14온슈타인의 체셔를 바라보는 눈길이 날카로워 진다.
그는 체셔의 어깨를 턱 하고 잡으며 진정시킨다.
여기서 그가 술주정(?)을 너무 부린다면 난감하다.. 이걸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지..
"체셔..그만두세요. 황자님이 난감해 하십니다..."
그는 체셔와 황자 사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고양이는 여전히 황자의 품안에서 느긋하게 하품하며 포근포근함을 즐기고 있지만 온슈타인은 죽을 맛이였다.
왜 체셔는 갑자기 술주정을 부리는가.. 또 누가 이 아이에게 술을 준것인가.
"그..음..큼."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헛기침만 하다가 체셔와 황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쓸대없는 말을 계속 내뱉는다. -
70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0:28:48아마데우스: 뭐?! 나에 대한 기억이 없어?! 맞아, 넌 사실 길에서 주워온 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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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0:30:08>>709 실베스테르:그..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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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0:30:31>>710 그러니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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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10:31:12온슈타인이 아가씨들이 건네는 술을 다마셨다면
체셔는 취하지않았다!! -
71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0:31:26만우절에 기억 잃은척 하면서 가주님보고 아저씨라고 불러버릴거야!! ;□; 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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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일리엔 - 아마데우스 (86624E+55) 2016. 3. 28. 오후 10:32:17상대방이 자신 앞에서는 예의를 조금은 챙긴다는 사실은 알았다. 항상 자신 앞에서는 뻐끔대는 파이프를 불지도 않는다는 사실도 있었고, 자신 역시도 그런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아이도 아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허리를 피며 손을 뻗어 살짝이지만 상대방의 머리칼을 쓸어주었다. 손으로 닿는 머리카락의 감각, 실버로즈의 아이들은 어딘가 머릿결이 좋다는 느낌, 사라락 하고 쓸려나가는 머리칼은 어딘가 평온함을 부르는 느낌이였다. 이 아이에게 줄 장갑, 아까전에 완성했었지만 좋아할지는 잘 모르기에 잠시 기다리고만 있었다.
" 올드로즈의 가주로써 다른 가문의 아이들을 가벼이 대할수는 없단다. 너희들도 가문 안에서는 사랑받는 존재이잖니, 그러니 나는 너희들 하나하나를 소중히 대한단다. "
작은 보석과도 같은 삶인지, 아니면 길에 널리디 널린 돌맹이이던지, 한 사람의 삶은 그만큼 다양하니까. 가주는 그리 생각하며 바빴다 얘기하는 아마데우스를 바라보며 입가를 살짝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긍정, 요간 평온한 일만 가득했기에 입가를 매운 미소만이 그 행복을 증명했다.
" 바빴다니 몸은 상하지 않았을까 걱정되는구나. 조심하렴, 몸을 버리면 큰일이란다. " -
715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35379E+54) 2016. 3. 28. 오후 10:32:17"아닙니다...(엣흠!) 곧이곧대로 물로 생각을 했던 제가 안이했군요"
술을 못마시는건 아니다. 그렇지만 술인줄 모르고 마신걸 버틸정도의 역량은 없을 뿐이다. 거기다 나한테 술을 권하는 사람은 적으니 이런 상황을 놓치기엔 아깝지 않은가?
"다시 돌아가면.....그림의 수준이라기보단 그림이 그려지는 판의 차이가 아닐까 싶군요."
어느정도 진정이 됬는지 이번엔 술인줄 알았으니 술을 마시듯 잔을 잡은 손을 고치곤 차분히 한모금 목으로 넘긴다.
"그리고 가주님에게는 가치가 없는 독배이지만.....저는 그 독배가 과연 누구 손안에 들어갈지가 흥미로워지더군요. 왕과 여왕의 피를 물려받은 자손들일까요......아님 일곱으로 나뉜 장미들중 한쪽의 손에 들어갈까요......"
이러한 말을 세실리는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
71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 코렌틴 (48959E+58) 2016. 3. 28. 오후 10:33:40음악이 끝나고 사뿐히 내려오는 손과 발.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잠시 모두 없던 일인듯 다시 담소를 나눈다. 몇몇 여운에 잠긴 영애들이 다가올때는 귀찮기 그지 없었다.
“이래서 제가 연회를 싫어합니다. 달라붙거든요.“
팔을 잡고 허리를 감아 몸 쪽으로 당긴후 다시 발코니로 간다. -
717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0:33:41일리엔을 돌릴때 필요한 것.
미소 -
718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10:34:16올드로즈 사람들은 다 제각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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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10:37:23.... 다른 가문원이 없어서 비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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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AqXmlOYXRM (84703E+55) 2016. 3. 28. 오후 10:38:20연회의 끝은 내일 이벤트로 종료됩니다!
쫄지마요 ㅎㅎ! 어차피 내일 이벤트는 가벼우니까요. -
721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0:39:17일리엔은 삶의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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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AqXmlOYXRM (84703E+55) 2016. 3. 28. 오후 1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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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0:40:53실베는.. 다른 가문원들과 비교해봤을때..
고독한 은색장미 사이의 돌연변이? -
724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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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네베르-세실리 (78257E+55) 2016. 3. 28. 오후 10:41:12"물이 이것의 원어이니. 틀린 말은 아니지."
자신도 한 잔 마십니다. 높은 도수에 약간 복숭아향을 느낍니다. 다만 모습은 십대초반의 애가 마시는 거라서 그림은 그다지 좋진 않네요.
"왕과 여왕의 피를 물려받은 이들은 원하겠지."
"장미들 또한 그것을 원할 테고, 나는 그것을 지켜볼 뿐."
그러나 그들은 나마저도 끌어들일 테지만 이라고 가볍게 말합니다. 장미는 귀찮을 따름이고. 그렇다고 왕과 여왕의 피를 물려받은 자들을 좋게 보느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넓은 곳에 살다 보면 넓은 시야를 지니게 되는 것인가?" -
726 체셔 (54988E+56) 2016. 3. 28. 오후 10:41:39귀여운 레주ㅋㅋㅋㅋ
기여어 -
727 네베르주 (91E+55) 2016. 3. 28. 오후 10:42:37네베르를 돌릴 때 필요한 것.
→물컹물컹(?) 흐물흐물(??) -
728 아시스 - 온슈타인, 체셔 (55547E+58) 2016. 3. 28. 오후 10:42:59자리에서 일어선 소년이 비틀거린다. 연회에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술에 취했음이라. 황가에서 사용되는 술이라고 하여도 술은 술이나, 이것은 연회에서의 술. 연회에서 제공되는 음식과 술에는 기묘한 힘이 있다. 굳이 약을 넣거나, 깊은 잠에 빠지게 하는 모종의 약을 넣지 않아도. 불만 있는 자의 입을 다물게 한다. 연회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어 피어오르는 분위기에 물들게 한다.
처음.
그는 소년의 말에 가벼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아. 경과는 그 전까지 만남을 가졌던 적이 없었지요."
상대에 대한 지식과 상대에 대한 면식은 동의어가 아니다. 들었기에 지식으로서는 알고 있지만 봄으로써 면식을 가지는 건 실로 지금이 처음이다.
말을 맺은 그는 내밀어진 와인잔을 바라본다. 황가 특유의 고급스러운 유리잔은 그 안에 붉은 술을 품고 있다. 가장 어린 아이도 마실 수 있지만, 가장 힘이 센 사람의 발도 잡아챌 수 있는 것. 황가의 자식이라 하여 술이 띤 마력이 예외가 되지는 않으리.
허나.
"고맙습니다."
외모에 대한 칭찬과, 권유에 대해서. 그는 고양이를 안고 있던 팔 중 한쪽 팔을 빼내어 잔을 받는다. 외모에 대한 칭찬에 넘어갔거나, 경계를 풀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는 술 한잔으로 취할 정도로 주량이 약하지는 않았으매. 거기에 더하여, 예의다.
술 한잔에 예의를 저버리랴. 그는 이러한 권유를 거절하는 사람은 아니다.
입술에 댄 잔을 기울이면, 자연히 속에 담겨 있던 술은 폭거에 대항했다. 그의 입술을 타고 흘러 들어온다.
"집사장."
그와는 반대로, 집사장은 퍽 곤란해하는 모양이었다.
옆을 지나가는 시종에게 잔을 맡기고, 그는 집사장을 본다.
"그러고보니, 집사장이 홀로 계신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적의는 없다. 그저 질문이다. -
729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43:42>>727 물컹물ㅋ... 흐물흐물?.... 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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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아시스 (78257E+55) 2016. 3. 28. 오후 10:43:59귀여워요 캡틴!
내일 이벤트로 연회가 종료군요... 두근거리네요:D -
73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0:44:38그녀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줄때면 자신의 어머니도 해주지 않았던 행동이라 조금은 몸을 움츠리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 않아 그녀의 부드러움만이 남는다.
덤으로 가문원 아무나 잡아 스콘과 크림, 그리고 커피 한 잔을 부탁했다.
"내 방탕한 과거사를 알고도 그러는건가, 일리엔. 바빴던 일을, 조금은 봐줬으면 좋았겠는데."
꼰 다리위에 팔꿈치를 올려 턱을 괸다. 그것도 불편한지 얼마가지 않아 왼손으로 하품을 하고 흰 장갑을 벗는다.
오므렸다 피기를 반복한 채 그녀의 앞에 비춘다.
"그 장갑, 내 꺼라고 생각되는데." -
732 일리엔 - 아마데우스 (86624E+55) 2016. 3. 28. 오후 10:46:15아이에게 시키는 모습을 바라보며 일어나 조금은 느리지만 가져다주고는 조금 당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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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일리엔 - 아마데우스 (86624E+55) 2016. 3. 28. 오후 10:46:15아이에게 시키는 모습을 바라보며 일어나 조금은 느리지만 가져다주고는 조금 당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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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10:46:17다른 가문원과의 비교라...
푸아루즈는 비교할 수 없군요. 시트도 올라온게 없고 (퍼플님들 오시면 제가 부등부등해드릴텐데!!!)(어 근데 푸아루즈는 동족 혐오 기질이...)
게다가 과거사부터 이미 자기 또래의 후계자들은 전부 독살시켜버렸....하. -
735 일리엔 - 아마데우스 (86624E+55) 2016. 3. 28. 오후 10:46:38중도작성을 주깁시다. 중도작성은 나의 원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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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47:00거시기 그 뭐냐
아무래도 연회하는 시점으로는 돌리지 못할 것 같으니 끝나는 이벤트할때 멋지게 미션 임파서블 찍는 것 처럼 창문깨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후광을 뿜어내도 되나요? ;) (안됨 -
737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47:39>>735 :0 ..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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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아시스 (55547E+58) 2016. 3. 28. 오후 10:48:25>>738 아윌비백을 외치는거군요!(안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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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칼리스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49:05>>738 앵커가 자기자신한테 꽂힌 걸 보니 이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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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10:49:06>>735 그래요... 그놈은 모든사람의 원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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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10:49:14레주다! 우리스레 귀요미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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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10:52:01.dice 1 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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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0:52:08가문원이요? 하하, 우리 실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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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네베르주 (55547E+58) 2016. 3. 28. 오후 10:53:05>>729
그야 네베르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슬라임 모에화니까요! 얼굴도 투명하고 물리내성 빵빵에 치마 밑은 그야말로 물컹물컹 덩어리니까요....는 작중에선 다들 모르겠지... 남성형이 아닌 이유는 바지보단 치마가 더 숨기기 편하니까요. -
745 아시스 (91E+55) 2016. 3. 28. 오후 10:55:02>>744 슬라임이었군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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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체셔-온슈타인-아시스 (54988E+56) 2016. 3. 28. 오후 10:55:46
체셔는 잔을 들이키는 아시스를 보며 박수를 쳤다, 체셔의 박수소리가 그들이 있는 공간에 요란스럽게 울린다.
" 캬 ㅡ 역시, 황자님은 다르시지 않습니까.. 풋내기 귀족들은 감히 흉내낼수 없는 카리스마, 품위! ..딸꾹! "
온슈타인이 체셔의 행동을 제지하자 딸꾹 거리며 알았다는듯 그의 옆으로 비틀비틀 섰다.
" ..딸꾹!..아니...온슈타인씨 대체 왜그러십니까..황자님께서 제가드린술을 거침없이 들이키시는걸 못보셨습니까? 저를 이리 나쁜아이취급하시면 서운하다구요..헤헤 "
그뒤로 아시스가 온슈타인에게 왜 오늘은 혼자 있냐고 물어보자 체셔는 입을 삐쭉이며 온슈타인의 팔짱을 꼈다.
" 에이,황자님! 제가 같이 있지않습니까!연회날인만큼 제가 묘기를 보여드리고 있었죠 "
그리고는 해맑게 웃으며 딸꾹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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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일리엔 - 아마데우스 (86624E+55) 2016. 3. 28. 오후 10:57:41아이에게 시키는 모습을 바라보며 일어나 조금은 느리지만 가져다주고는 조금 당황한 소녀에게 괜찮다 얘기하고는 살짝 턱을 괴곤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과거사를 지켜본다라, 상대방이 허락하지도 않았었고 남의 과거를 지켜보는 그 꺼림칙한 느낌은 지금도 적응이 되지 않았던 사실이였다. 손끝을 살짝 부딛히며 바라보는 눈에는 상대방을 천천히 담아서 그 사람의 하나하나까지도 포함하기로 했었다. 지나간 시간은 어디까지나 지나간 시간이다. 그저 관찰하며 웃을 하나의 보석이니까 거기에 미련을 가지지는 않았다.
" 방탕한 과거사라고 하더라도 결국 지나버린 시간, 지금과는 확연히 다르니까 그러지 않을거라 믿는단다. 또, 내가 과거를 보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너도 잘 알잖니? "
살짝 눈을 돌리며 하는 행동에는, 의미모를 꺼림이 담겨서 그녀가 누군가의 과거를 본다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단 사실을 조금은 내포했다. 그렇게 시선을 피했다고 생각했던 즈음, 자신이 만든 장갑을 보았을까? 자신의 장갑이라고 얘기하는 아마데우스에게 짧게 한숨을 내뱉으며 은색 실로 만든 장갑을 건네준다. 역시 끝에는 작게 올드로즈의 문향이 박힌, 아마데우스에게 주는 선물.
" 때때로 좀 기다리렴! 그래야 여자에게 매력도 있어보인단다. " -
748 체셔 (0188E+56) 2016. 3. 28. 오후 10:57:55난 취했으니 황자님은 용서해주실꺼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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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35379E+54) 2016. 3. 28. 오후 10:58:55"모든 흐르는것의 기원은 물이죠."
네베르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같이 술을 마신다. 다른사람의 눈에는 좀 이상해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런거 신경쓰이면 잔을 받지도 않았을거다.
"가주님이 오신곳에 비하면 여기는 자그만한 우물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네베르님이 가지신 시야나 마음의 넓이가 더 크실겁니다."
(홀짝)
"그래도 저는 이 좁은 곳에서 서로 엉기고 섥이고......그 안에서 짜여지는 실들의 모습이 재밌게 보입니다."
거짓말은 아니다. 그리고 세실리가 영겁의 저주속에서 살아가려는 방식이기도 하고.
"그 실들 중 하나를 건드리면 다른 모든 실들도 흔들리죠......꽤 흥미롭지 않습니까?" -
750 아시스 (91E+55) 2016. 3. 28. 오후 11:00:12>>748 (쓰담쓰담
아시스는 그런걸로 화내지 않아요! -
751 네베르주 (91E+55) 2016. 3. 28. 오후 11:01:04>>745
모에하니까 괜찮습니다!(아님 -
752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1:01:59일리엔은 무슨 모에일까 (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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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아시스 (55547E+58) 2016. 3. 28. 오후 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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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아시스 (91E+55) 2016. 3. 28. 오후 11:02:39>>752 일리엔은 어머님 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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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11:03:26>>751
슬라임이 천하일미라고 들었습니다(츄릅) -
756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1:04:14>>755 땍. 친구 먹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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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11:05:20>>756
히잉.....(낙담) -
75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1:06:18일부러 가문원을 꼬집어 말했지만 일리엔이 가져다주자 이걸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버터칼에 크림을 묻혀 스콘에 발라 한입을 베어물고 커피를 입안에 넣어 넘겼다.
구운 밀가루 냄새는 언제나 좋다.
"그러기엔 내 미래를 보고 점 쳐주는 일 같은건 일체 하지도 않으니까."
이크, 눈치 빠르게 행동했는데 오히려 욕을 먹다니. 갈피를 못잡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
조금 더 기다릴 껄 그랬다.
"여자라면 이젠 진절머리가 나지."
"매우 적극적으로 들어오는 여자가 난 좋은 걸."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
759 푸아루즈주 (13707E+50) 2016. 3. 28. 오후 11:06:55좋아. 드디어 맘에드는 바니보이 의상을 찾았어요. 입혀들고 데려오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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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8959E+58) 2016. 3. 28. 오후 11:07:52어머나 이명을 정하는 것도 잇엇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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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온슈타인 - 체셔, 아시스 (92929E+59) 2016. 3. 28. 오후 11:08:23"아.. 루체트 주인어르신은 제가 일에 모두하면 부담스러워 하시기에 이런 연회날은 조금 떨어져서 호위임무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루체트는 자신이 이런 연회날에 즐기는걸 운하는 것 같지만.. 그건 어려운 일이다.
그는 화이트로즈가를 지키는게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언제나 검을 훈련한다.. 가족같이 대해주며 자신이 기뻐하는 모습을 위해 다루는건 좋지만...
"체셔.. 그만 두세요 알겠습니다. 당신은 착한 아이니까요.."
간혹 이렇게 난감하게 행동하면 어찌할지 모르겠지만 다른 나이트들을 진정시키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임무겠죠.
그는 가만히 서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자신의 아가씨가 어디로 향하는 모습을 발견하더니 잠깐 고민한다.
"황자님, 체셔 저는 이만 귀한 임무가 생각나서 이만 자리를 떠야할 것 같은데.. 괜찮겠습니까?"
그는 두명에게 고개숙여 자신의 의사를 밝히며 양해를 구한다.
//전 이만 리타이어 해도 될까요? 내일 아침부터 수업이 있어서 ㅠ -
762 체셔 (0188E+56) 2016. 3. 28. 오후 11:09:26온슈타인주 수고하셨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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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1:10:36줭년 가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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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벨타자르 (44023E+52) 2016. 3. 28. 오후 11:10:41>>760 가주들만 정하는 걸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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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1:11:53>>763 조용히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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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1:12:42>>765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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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네베르-세실리 (55547E+58) 2016. 3. 28. 오후 11:13:05"우물은 우물 나름의 삶이 있고. 바다는 바다 나름이지."
정 같은 건 두지 않는다만 재미를 위해서라면야. 그 재미도 잘 안 느껴지지만.
"엉킨 실을 풀려면."
잘라야지. 란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실을 건드리면 그 실이 실을 건드리고 그것은 반복되어간다.
"흥미롭긴 하지. 여러가지 본능이나 이성 등을 가진 이들은 흥미를 쫓게 마련"
나 또한 흥미를 지니고는 있느니라. 라고 덧붙입니다만... 그 흥미의 수준이 보통 사람보다도 낮은 것이 문제이지 않을까? -
76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8959E+58) 2016. 3. 28. 오후 11:13:22시마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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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1:14:50아마데우스도 젊었을땐 여자들을 휘둘러 잡았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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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1:15:52우리 가주님 지금도 젊어오!!!! 결혼적령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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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1:16:33결혼할 나이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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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네베르주 (78257E+55) 2016. 3. 28. 오후 1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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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1:20:33슬라임 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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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1:21:26에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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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1:23:40뀨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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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11:24:42갱신~
이제 쉴수 있네요 -
777 아시스 - 온슈타인, 체셔 (55547E+58) 2016. 3. 28. 오후 11:24:50입술에는 술. 귓가에는 박수소리. 외부에 있는 그것들이 한데 합쳐져 그의 귓가로 흘러들어온다. 술은 소리가 없으나. 박수소리는 그들이 연회장에 있음을 가정하더라도 꽤 큰 몸집을 갖고 있었다. 누구나가 고개를 돌아볼 수도 있을 정도로. 그러나 그는 곁눈질로 박수소리를 낸 사람을 확인하거나, 빤히 응시하는 대신 눈을 감았다. 바로 그의 정면에 있어 볼 수 있는 위치라면 모르되, 곁눈질을 하게 되면 자칫 백안시하는 모습이 되어버리니. 술을 다 마신 뒤에 그는 비로소 눈을 뜬다.
어린 나이트의 말에 겸손을 표하는 것이 미덕일 것이다. 하지만, 아시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본다면 성격적 결함, 오만함이라고 표현할 만한, 그러나, 아시스에게는 당연한.
경의 말대로, 저는 황자이니까. 그는 입을 연다.
"그저 위치에 맞게 행동할 따름입니다."
격식, 예의. 남에게 보일. 그가 만약 황자가 아니라 장미였다면 이 장소에서의 행동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가정이란 무의미한 것이다.
그는 황제와 여왕의 사이에서 태어나, 자라왔다. 그를 이루는 근간이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곧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임에.
"묘기라……. 연회의 시간은 짧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팔과 다리를 움직이시면 경의 체력에도 부담이 갈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는 소년이 처음부터 집사장과 있지 않았다고 지적하지는 않는다. 그저 당연한 사실을 지적할 뿐.
"물론 경께서 원하시기에 행하는 일이라면, 제게 그것을 막을 권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허나 소년이 원하는 일이라면, 그가 휴식을 강제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덧붙이고 그는 집사장의 말에 그 쪽을 돌아본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간접적인 허락이다.
"실로 간만의 화담이었습니다. 집사장. 아시다시피 연회장은 복잡하여, 뜻밖의 일을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부디 살펴가시기를." -
778 일리엔 - 아마데우스 (86624E+55) 2016. 3. 28. 오후 11:24:53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조금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버렸다. 물론 다른 가문들처럼 특색있는 음식은 없지만 그만큼 깊이는 있었다. 시간이 가져오는 풍미, 다른 가문들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 바로 깊이있는 식사였었다. 남들처럼 크거나 많은 음식은 없지만 어디까지나 기초에 충실한 식사들이였다. 나도 그러한 조용하고 여유로운 식사가 좋고, 행복한 지금이 너무나도 평안하였기에 지나가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아마데우스를 바라보고, 자신이 든 뜨개실을 바라본다.
" 미래는 천천히 기다리는 것도 좋단다. 여유롭게 기다리면서 삶을 생각해보렴. "
어딘가 너무 지루한 얘기였지만 이것만이 자신이 그에게 줄 수 있는 충고였었다. 지나가는 시간을 천천히 기다려보면서,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역시도 기다리는 행복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 그렇니? "
// 두통때문에 조금 작습니다 -
779 아시스 (78257E+55) 2016. 3. 28. 오후 11:25:12온슈타인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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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아시스 (91E+55) 2016. 3. 28. 오후 11:26:11아시스는 자기관리 열심히 하느라 솔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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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체셔 (0188E+56) 2016. 3. 28. 오후 11:27:55아시스주 체셔가 계속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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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1:27:55일리엔도 모태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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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35379E+54) 2016. 3. 28. 오후 11:28:13"가주님 께서는 지금 흥미있으신게 있으신가요?"
내심 찔러보는 질문, 하지만 자신이 알고있는 이 사람, 블루로즈의 가주, 네베르 폰 블루로즈면 대답이 뻔할 것이다. 없거나....회피하겠지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을때 술잔안에 있던 보드카를 다 비운다.
"송구스럽지만 한잔 더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나름 술에 강한건지, 아님 술주정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정신이 멀쩡하다 -
784 아시스 (46578E+53) 2016. 3. 28. 오후 11:29:27>>781 전 계속 돌려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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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아시스 (46578E+53) 2016. 3. 28. 오후 11:30:12>>782 (동료를 만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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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벨타자르 (44023E+52) 2016. 3. 28. 오후 11:31:50리시아찡 어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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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11:32:21리시아는 솔로가 아니지요 후후
하지만 리시아주는...(시무룩 -
788 리시아주 (40885E+50) 2016. 3. 28. 오후 11:32:42벨타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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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1:33:01어서오세요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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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11:33:04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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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1:33:53마지막 한입을 삼키고 손을 탁탁 털었다. 문양을 긁어보고는 포기했다는 듯 그녀가 한땀한땀 놓아 만든 은색 장갑을 끼자 그에 상응하듯 빛이 반사된다.
마음에 드는데. 약간 무게감있어보이는 장갑이다. 색과 실을 뜨는 방법이 좋은 듯 했다.
금속감이 느껴지는 장갑이라. 만져보면 부드러운데.
"감사히 받겠습니다."
가지런히 손을 모았다. 다음엔 머플러를 얻어봐야겠어. 사례금 같은건 안받으니 또한 내 정성이 담긴 것으로 보답해야할 듯 싶다.
벌써 너무 나간 건가.
"일리엔, 그대 같은 여자도 좋습니다. 여성적인게 좋은지라."
물론 일리엔이 여자로 보인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 라는 느낌이다.
"때가 되면 영원을 동반할 처가 생기겠지요." -
792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1:35:58아마데우스주 킵 가능할까요? 머리가 어질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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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일리엔 (86624E+55) 2016. 3. 28. 오후 11:36:38나능 왜 일상을 끝내질 못하는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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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아시스 (83006E+58) 2016. 3. 28. 오후 11:37:09리시아주 아우님 어서와요!
일리엔주 푹 쉬세요...! -
795 네베르-세실리 (78257E+55) 2016. 3. 28. 오후 11:38:09"흥미 같은 건 없단다. 나는 무관심하니까."
사실을 말하고 있었다. 보통 사람의 흥미를 가진다. 라는 것은 자신에게 아주 특별한 일일 것이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 이야기. 지금은 더욱 떨어진 것이다. 그나마 조금...아주 조금 생각해 보자면 떠난다. 정도려나. 한 잔을 더 달라는 말에 자신이 마셨던 술을 한 잔 따라줍니다.
"의외로 괜찮더군요."
가볍게 잔을 돌립니다.
"파티장이란 역시 화려하고..... 버릇없는 것들도 많군요."
맘이 상하진 않았지만 간간히 보이는 블루로즈들이 기분이 나빠 보이는 것 같군. 상관은 없고 관심도 없지만. 이곳은 공적인 장소. 상관없겠지. 알아서 하던가. 뒷처리 또한 알아서 하겠지. -
796 네베르주 (91E+55) 2016. 3. 28. 오후 11:38:5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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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리시아 (40885E+50) 2016. 3. 28. 오후 11:39:03소녀가 뒹굴뒹굴 구르는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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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시리우스주 ◆mMNgoIU3l. (76185E+56) 2016. 3. 28. 오후 11:39:35가주가 심심해서 연어회를 만드는 시간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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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체셔 - 아시스 (0188E+56) 2016. 3. 28. 오후 11:40:03
온슈타인이 아가씨를 보고 곁을 지키러 가자 체셔는 한숨을 푹 ㅡ 쉬었다.
" 아니 ..아가씨도 오늘은 맘껏 놀아야할텐데 말이죠..온슈타인씨는 너무 올곧습니다... 딸꾹! "
그뒤로 아시스황자와 체셔 둘이 남았다, 체셔는 술을 한잔 더 따라마시고는 몸을 살짝살짝씩 움직였다. 그러다가 번뜩 무슨 생각이난듯 아시스황자를 뒤돌아 보았다.
" ..황자님! 제가 황자님을 위해, 황자님을 흥미롭게할 묘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딸꾹.. "
황자에게서 꽤 떨어진 거리쯤, 체셔가 5연속 덤블링을 할때마다 체셔의 분신들이 생겨났다. 그리곤 6명의 체셔가 아시스를 빙 둘러싸고 동시에 말했다.
" 헤헤헤 , 고귀하시고 귀중하신 황자님 ㅡ 진짜 체셔는 어디있을까 ㅡ 요 ? "
분신들과 체셔는 같은모습으로 행동하지만 5명은 빛이 만들어낸 신기루일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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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1:40:18킵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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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후 11:40:31황녀가 미친듯이 자수를 두는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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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후 11:40:53황녀가 미친듯이 자수를 두는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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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일리엔 (85721E+59) 2016. 3. 28. 오후 11:41:00또 서재 책상에 머리 박고 자는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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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네베르주 (91E+55) 2016. 3. 28. 오후 11:41:46네베르가 슬라임으로 온갖 요리를 양산하는 늦은 밤. 웰빙젤리입니다. 먹어도 살도 안 찌는데 마이쪙!
....농담입니다만 반은 진담입니다 -
805 아달리주 (4944E+54) 2016. 3. 28. 오후 11:44:51>>804 그거...식용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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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1:45:18떨어져 깨트릴뻔한 식기를 잽싸게 낚아채 구하곤 한숨을 쉬는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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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리시아 (40885E+50) 2016. 3. 28. 오후 11:47:10소녀가 다른 가문의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11시 47분
표정은 방긋. 속마음은 짜증. -
808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35379E+54) 2016. 3. 28. 오후 11:48:26"후훗.....역시 바다에 물방울 한방울 떨어뜨려도 변화가 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네요."
예상대로의 답변. 사람이 아닌, 이종족을 초월한듯한 태도에 흥미가 끊이지 않는다. 긴 시간을 살아왔지만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는 가시지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곳이 이 연회니까요. 그저 종이에 불과한 네모난 곳에 적인 글자에 따라 자기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거드름 피우는곳."
"블루로즈 가주님께서는 그런 분들이 마음에 드시지 않으신가보군요" -
809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11:49:15늦었지만 오신분들 모두 환영합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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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네베르주 (78257E+55) 2016. 3. 28. 오후 11:49:18>>805
식용으로 쓰는것도 가능은 할겁니다. 특수처리 해야하지만요. -
811 리시아 (40885E+50) 2016. 3. 28. 오후 11:50:58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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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세실리 드 올드로즈 (35379E+54) 2016. 3. 28. 오후 11:52:03오늘따라 세실리한테서 머펫의 이미지가 겹쳐보이네요.
기분탓일까요? -
81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721E+59) 2016. 3. 28. 오후 11:52:43혼내려다가 못 혼내서 아까운 11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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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1:52:45실베쨩.. 돌릴사람.. 찾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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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실베주 (99666E+55) 2016. 3. 28. 오후 11:53:30>>813 가주님 무서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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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네베르-세실리 (91E+55) 2016. 3. 28. 오후 11:57:40"바다는 험지지. 옛말에 이런 말이 있었던가?"
전쟁터에 갈 때엔 기도를 한 번. 바다에 갈 때엔 두 번. 결혼할 때엔 세번. 전쟁보다 위험하다는 것이지. 물론 결혼은 넘기도록 하자. 어찌되었건 간에.
"착각도 유분수일 터인데."
"다르지. 그들이 귀찮을 뿐이지."
비유하자면. 파리가 한마리 웅웅대는 게 귀찮다는 것 뿐이라는 느낌 뿐이겠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뒷처리를 해줬겠지만 귀찮고 무관심하니 그들이 알아서 처리하도록 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건드리면 반잘린 지렁이 정도로 격상해주도록 하지. 뭐..." -
817 아시스 - 체셔 (33237E+57) 2016. 3. 29. 오전 12:04:40그들에게 인사를 한 집사장이 떠나, 이제 그 자리에는 그와 소년만이 남았다. 주위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있지만.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관점만으로 규정한다면.
소년은 한숨을 푹 쉰다. 잠시 집사장의 뒤를 따라갔던 그의 시선은 다시 소년에게 향한다. 조금전만 하더라도 굳이 시선을 고정하지 않은 채 연회장을 훑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꽤 극적인 변화다.
"집사장은 자신의 직분에 충직한 사람입니다. 알고 있었으나, 연회에서까지 역할을 방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왜 그가 흰 장미의 집사장인지 알 것 같습니다."
주관을 담은 듯한 그의 말. 결국에는 의례다. 허나 그것에 칭찬이라는 막을 씌우는 행위에는 결코 잘못이 없다.
가볍게 입을 다문 그는, 조금 전 소년이 했던 말을 떠올려 다시 말을 빚어낸다.
"직분에 충실한 것은 경 또한 같습니다만."
소년은 귀족들을 위해 죽 공연을 하고 있다 하였다. 또한 평소 소년이 맡은 역할이 그것이라. 그렇다면 직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소년 역시 직분에 충실하다. 직분의 높고낮음을 떠나서. 애초에 지금의 평가에 그는 직무의 고저를 포함하지 않았기에.
소년은 다시 술을 마신다. 몸을 들썩인다. 문득 무언가 생각난듯 그를 돌아보고서.
흠. 이건.
줄곧 담담했던 금색눈이 조금 다른 빛을 띈다.
6명의 소년. 이것이 소년의 능력임은 명백하다. 화이트로즈는 빛을 다루니, 그것을 이용한 환상이리라.
소년은 가볍게 피로하였으나, 다른 상황에서 쓰인다면 전혀 다른 결과를 불러일으킬.
"신묘하군요."
그는 말한다. 누가 진짜인가. 고민하면서.
황제의 피를 물려받은 그에게는 여왕의 피를 물려받은 동생들이나,장미들 같은 부류의 능력은 없다. 지금 그가 이용할수 있는 것은 오로지 감. 통찰. 불확실한 것.
6명의 소년을 살피던 그는, 이윽고 입을 연다.
"제가 맞출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dice 1 6. = 1
//감이 꽝인 아시스주는 다갓에게 맡깁니다! -
818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67463E+55) 2016. 3. 29. 오전 12:05:44"잔잔하던 험하던.... 자그만한 자극으론 변하지 않죠"
사람이 아니여도 바다 그 자신이 아니면 끝과 바닥을 알 수 없으니까......
"반 잘린 지렁이라면 나름 쓸만한 곳이 있죠."
작은 소리로 숨을 내쉬고는 미소를 지으며 의자를 당겨서 자세를 바로 잡는다.
"......대어를 낚을때 말이죠" -
819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전 12:08:29조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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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1912E+58) 2016. 3. 29. 오전 12:08:43우걱우걱 육포 뫄이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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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체셔 (50135E+56) 2016. 3. 29. 오전 12:09:04ㄷㄷ. .한번에 들켜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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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네베르-세실리 (2161E+59) 2016. 3. 29. 오전 12:12:06"끝도 없는 듯하지만 끝은 있지. 그러나 그들이 그곳에 닿으려면 아직 멀고 먼 나날이 인고의 기다림일지니."
파도에 휩쓸리는 무기력함. 계속해서 서 있는 것도 그러니 잠깐 앉아보도록 할까.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지렁이의 유용을 말하는 말에 옅은이라고는 해더 지금까지 중 제일 짙었던 미소를 짓습니다.
"대어라."
대어는 누구일까? 누가 반 잘린 지렁이가 되어 내 안의 무언가를 끄집어내지 않게 빛남 뒤의 그림자에 숨은 대어를 낚아올릴까?
"누가 대어이고 누가 지렁이일지는..."
아무래도 올드 로즈. 그대들이 더욱이 잘 알 것임을 기억하기에. 저는 이만 사라지도록 하죠. 라고 말을 남기며 마치 미끄러지듯 멀어지려고 합니다. -
823 아시스 - 체 (33237E+57) 2016. 3. 29. 오전 12:14:11>>821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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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전 12:14:31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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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919E+60) 2016. 3. 29. 오전 12:16:07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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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2:16:54다 안지워졌었군요ㅠㅠ 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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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2: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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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2:18:46우리 스레엔 왜이렇게 금손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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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2:20:33>>828 앗 사실 저 그림 제레미 뒤프르라는 모델 화보 거의 베끼다 시피 해서 잘 나온 것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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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세실리 드 올드로즈-네베르 (67463E+55) 2016. 3. 29. 오전 12:21:24"대어와 대어를 낚기위한 지렁이.....그 기준은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대어만큼은 정해놔야겠죠."
미래를 보지못하는 세실리로선 누가될지 섯불리 말할수는 없다. 하지만 그걸 예측해보는것도 또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희미하게 지나간 네베르의 미소.
"아무래도 네베르님과 공유했던 시간은 저에겐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었군요. 나중에 또 뵙는 날이 있길 바랍니다."
//막레 이려나요? -
831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2:21:57>>829 (검색한다
푸아로즈의 몸매가 저렇군요... 좋은 사실을 알았읍읍 -
832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2: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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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2:30:03>>832 (우사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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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체셔 - 아시스 (50135E+56) 2016. 3. 29. 오전 12:30:13
황자가 선택끝에 바라본 체셔가 진짜 체셔였다.체셔는 살짝 당황했지만 천연덕스럽게 분신들을 없애버렸다.
그리고는 다들 보라는듯 박수를 친다.
" 역시 ㅡ 황자님의 눈에는 보이는건가요? 광대의 놀음따위는 상대도 안될줄을 ..저는! 알았습니다요 "
연회장의 사람들이 체셔의 소리를 듣고 아시스를 향해 박수를 쳤다, 체셔는 그렇게 박수를 받는 아시스를 보다가 귀족들의 환호가 잦아들때쯤 아시스에게로 다가가 우아한자세로 인사하고는 허릴숙여 아시스의 신발등에 입맞춤했다.
" 부디 이 체셔가 황자님을 즐겁게 해드렸길 바랍니다. "
그리고는 술을 벌컥벌컥 ! ..딸꾹질이 다시 시작되었다.
" 딸꾹!.. 크..,이 체셔를 황자님이 심심하실때에 찾아주시면 언제든 달려가겠습니다.. 어떤 명령이든 받아들이는 착한 아이니까요..하..고귀하고 불쌍한 아시스 황자님..장미들의 시선이 따갑게 황자님을 바라보아서 계속 저같은 광대와 놀음하실순없는 분이니..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 딸꾹.. "
체셔는 아시스를 보며 해맑게 웃다가 뒤돌아 춤추는듯 걸어가더니 덤블링하여 연회장 어딘가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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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네베르주 (65306E+55) 2016. 3. 29. 오전 12:31:24이정도로 막레면 되겠네요. 오늘도 내일도 수업이니까요..(대부분에겐 당연한 이야기.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836 체셔 (50135E+56) 2016. 3. 29. 오전 12:31:49>>932
에구머니 저게뭐야(실눈뜨며 다보기 -
837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2:32:12안녕히 주무세요 네베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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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2:33:10잘자요!!
뒹굴뒹굴디굴 -
839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2:34:21
>>835
네베르주 즐거웠어요~
다음에 뾰옹! -
840 리시아 (60855E+50) 2016. 3. 29. 오전 12:36:17취기가 오른 소녀가 날개를 파득거리며 체온을 내리려 노력하는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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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2:48:06엘사..엘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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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체셔 (50135E+56) 2016. 3. 29. 오전 12:49:24(꽁꽁 얼어버린 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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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2:51:22>>842 (꽁꽁 언 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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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2:51:57피부색에서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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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2:52:47녹차과자가 맛있어서 우물거리는 아가씨의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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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919E+60) 2016. 3. 29. 오전 12:53:25실베의 죄악 목록을 짜는 12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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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아시스 - 체셔 (33237E+57) 2016. 3. 29. 오전 12:54:55소년은 당황한다. 분신들이 사라진다. 정답이었음인가. 그의 눈이 의아함, 놀라움에 살짝 크게 뜨였다가 본래대로 돌아온다. 답을 맞추었다는 점은, 그의 감이 적어도 지금은, 빗나가지 않았다는 뜻이나.
그는 숙고한다. 운이 좋았음이라. 만약 그가 소년의 기술을 무수히 접할수 있다면 정답을 맞추는 것은 감이 아니라 확신이 될 것이다. 불확실성에서 확실성으로의 전환. 그러나 안다. 그는 황가이고 소년은 하얀 장미임을. 그런 일은 없을 것임을.
"운이 좋았습니다."
겸양이 아니다. 실제다. 무수한 박수. 그는 새삼 다시 주변의 귀족들을 상기한다. 그러했다. 이곳은 연회장이다. 사람이 많은 곳. 그가 좋아하지 않는 곳.
그는 귀족들에게 가볍게 목례하고 손을 들어올림으로써, 그들에게 연회 속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한다.
헌데.
소년은 허리를 굽힌다. 그의 발등에 입을 맞춘다.
의외의 상황. 그는 말없이 소년의 말을 듣는다.
"희유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광대를 자처한들 본디 직위는 나이트이건만.
그는 소년을 제지하려 하나 소년의 행동이 빨랐다.
그는 다시 입을 다문다. 말없이 소년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관조한다.
그런데.
그의 표정이 일순 굳는다. 대조적으로 소년은 웃는다. 해맑게. 춤을 추듯 걸아가 덤블링하며 사라진다.
그는 좀 전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소년을 바라본다.
"불쌍한, 이라."
구르듯 흘러나온 말은, 서리를 모아서 굳힌 듯한.
//체셔주 수고하셨어요! -
848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2:54:55>>846 실베가 불쌍해;ㅁ;!!
>>844 화이팅이에양!!! -
849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전 1:00:46갑자기 자신의 죄악이 등줄기를 타고 기어오르는 섬뜩한 기분이 드는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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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체셔 (13292E+53) 2016. 3. 29. 오전 1:02:22>>847
아시스주도 수고하셨어욧!!히힣 -
851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05:22>>858 재미없는 아시스에요...
그런데 체셔가 마지막에 저런말을 할 줄이야(동공지진 -
852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13:17뒹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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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14:06뒹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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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체셔 (74394E+56) 2016. 3. 29. 오전 1:15:00>>851
히힣 아시스 재밌어요 잘생기고 재밌고 똑똑쓰 ..
체셔의 마지막말은..아시스가 받아들인뜻이 정답이겠죠!
(제발 죽이지만 말아쥬..좋은뜻일수도 있다규.. -
855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16:31뒹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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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18:21왜 다들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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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21:02>>856
먼저 시작하셔서...... -
858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22:54>>854 체셔도 재밌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공연하고 광대처럼 하다가 핵심을 푹 찌르는게 묘미죠:D
죽이지 않으니까요!? 그저 체셔가 역린을 긁었...흠흠흠. -
859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23:25리시아가 뒹굴거리는 사람들을 날개로 포옥 감싸는 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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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23:30>>857 먼저 시작하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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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24:00(감싸입니다(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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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25:12>>860
음.....제가 먼저 했던가요?(머엉) -
863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26:51>>861 리시아: ㅇㅁㅇ...!!! 폭신 따뜻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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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27:39>>859
그럼 이제 불을 켜보겠습니다(훗) -
865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28:26>>856인데 오타가 나서 세실주께 앵커가 걸렸었네요ㅠㅠㅠㅠ 쥐구멍 찾습니다..
>>863 (날개 부비부비 -
866 체셔 (74394E+56) 2016. 3. 29. 오전 1:29:34흑..황자님의 역린을 긁어버리다니..
체셔는 이제 어쩌나..히힣 -
867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1:31:11황녀가 대화상대를 찾는 1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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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32:44>>866 금방 복구되니까 괜찮아요! 다음에 다시 만날 때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또 평소 태도를 보이겠죠..
>>867 어서와요 여동생님! -
869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34:09머엉....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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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34:15>>865 리시아: ㄱ..간지러어~!!!(날개 파닥파닥
>>864 히..히이익! -
871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37:20리시아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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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1:37:49리시아 귀여워요 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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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39:19리시아: 한 가문의 전 가주를 보고 귀엽다니-_-
흐..흥 따...딱히 좋아서 이러는건 아니니까!! -
874 체셔 (74394E+56) 2016. 3. 29. 오전 1:40:21>>868
히힣 ..황자님을 조금더 긁어서 잘생긴얼굴이 카리쓰마있게 찌푸려지는걸보고싶지만..화이트로즈가족들을 위해 참아야지요.. -
875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1:40:47>>873 후후...츤데레는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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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40:58다 그려따!!!!
....근데 얼굴이 맘에 안들어요 -
877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41:17리시아는 귀엽죠, 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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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체셔 (74394E+56) 2016. 3. 29. 오전 1:42:26>>876
(궁금궁금 -
879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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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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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1:45:01후 리시아찡 덕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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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45:14리시아: 나..난 귀엽지 않단 말이야아앗!!!(얼굴 빨개짐(부끄러움(은근 좋아함
>>876 오오오옹"!(궁금궁금 -
883 체셔 (74394E+56) 2016. 3. 29. 오전 1:45:51퍼플로즈의 여왕님을보는듯한ㅋㅋ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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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1:45:57한방에 두개나,,,, 세상에나,,,
그면 전 모바일로 다시 오겟습니다 -
885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46:01머리 땋아주고싶다. 이쁘게 빗어서 묶어주고싶다(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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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1:46:45>>880 *푸아루즈에게서 요염함이 묻어나온다...
*당신의 의지가 가득찼다.
>>882 리시아 주변돌면서 얼굴 빨개질때까지 리시아는 귀엽구나!라고 외치고싶다 -
887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48:56>>874 (흠칫(거리를 둔다(아님
긁어도 화이트 가문 전체를 적대한다기보단 체셔 한사람한케만 그럴거같지만...그그그래도 돌아오니까...!
>>880 과연 66명과 사귈만한 외모...! -
888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50:31>>886 리시아가 얼굴 빨개져서 말 더듬거리면서 못잇다가 그림자 속으로 뿅 사라지는 것을 볼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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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1:53:13>>888 ㅁ....모에에에ㅔ에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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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1:53:43얼굴빨개진 리시아 넘 커여운듯;; 잡아가도 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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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1:55:46>>890 찬물도 위아래가 있습니다. 제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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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56:23(또다시 동생들이 경쟁하려는 듯하다(팝콘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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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1:58:48>>892 아달리:연약한 여동생을 위해서 대신 앞에 나서주셔야겠습니다.(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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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1:59:18리시아: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든다...(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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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00:07제가 돌아왓습니다! 우... 역시 모바일로만 하던 사람이라 컴은 불편하군요.
어. 그림에 손 하나 더 그리는거 깜박했...귀찮다.
뜨거운 칭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
89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02:06리시아... 가주님이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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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2:02:46>>894 후후후...
>>896 새로운 라이벌인가! -
898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03:17>>891
벨타자르: 아무리 저라지만 가족에겐 가급적이면 능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군요 누님. -
899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2:03:40>>893 아시스 : 제가 만약 벨타자르를 이긴다면 검은 전 가주는 제가 쟁취하게 됩니다. 아달리가 아닙니다. 무엇인가를 쟁취함에 있어서는 직접 나서야 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빙 돌려말했지만 결국은 거절합니다데스) -
90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04:07>>897 설마요! 전 초식계라서...
그냥 팬을 해드릴 뿐! 워후! 여기봐주세요 리시아니이이임! (야광봉을 흔든다.) -
901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05:20>>885 그러고보니 저 길이라면 땋는다거나 비녀를 올린다는 선택지도 있었죠... 참. 핀이라든가. 좋은 참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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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2:05:39>>899 아달리: 그런... 검은 전 가주를 원하는건 바깥쪽 양반이옵니다. 저는 오라버니를 위하여 보조하는 역할정도면 괜찮사옵니다.
>>898 속였구나 벨타자르!!!! -
90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05:52음... 돌리고 싶지만 역시 지금 돌리기엔 시간이 많이 늦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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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06:06>>899
벨타자르: 형님은 너무 무르지만 그 쓸데없는 원칙주의 만큼은 마음에 드는군요. -
905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06:28당황한 소녀가 무릎을 끌어안으며 표정을 감추는 2시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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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2:06:37>>901 양갈래!투사이드업!포니테일!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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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07:28돌리고는 싶은데 도중에 기절잠 할 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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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2:07:48황녀가 여자친구를 보고싶어하는 2시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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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2:07:50>>901 푸아루즈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비녀가 더 좋을거 같네요!
>>902 아시스 : (물끄럼...)(? -
910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07:59>>906 양갈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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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08:16>>902 누님께서 검은 전 가주를 제게 넘겨주신다면 협력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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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2:08:33저도 돌리고 싶지만 중간에 기절잠할거같네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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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08:34>>901 반묶음!
헤어스타일도 하고싶은게 많아지는 새벽이네요.
는 그림은 한 장 그리니 귀찮아져서 더이상 무리지만. -
914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09:47꽁지머리..포니테일...(사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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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10:21저도 체력적으로 딸리네여 낼부터 열시미 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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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10:27비녀는 왠지 평상복(남성복)에도 가능할 것 같고... 양갈래...양갈래라...
양심상 어린애라거나 청소년기일때로 나이를 닞춰그리지 않는다면 바니보이보다 더 마음이 콕콕일 것 같지만 묶어줘 보고 싶군요. -
917 아달리주 (03762E+55) 2016. 3. 29. 오전 2:10:51푸아루즈 사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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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11:20>>914 포니테일은 옆테랑 뒤태의 목선이 다 드러나는 마법의 헤어스타일이죠.
(코 슥) -
919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2:12:04화이트로즈 가주님도 양갈래 전적이 있으니 보라가주님이 해도 노 프라블럼!(저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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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13:36그러므로 모두 다 같이 에브리바디 양갈...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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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리시아 (60855E+50) 2016. 3. 29. 오전 2:14:35소녀가 양갈래로 머리를 묶는 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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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14:59후후 여캐라 해도 부담 없지요(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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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15:04남자가 바람핀것이 걸려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있는 애인에게 사과를 한 뒤 심지어 뺨까지 맞은 뒤 애인을 달래주고 있는 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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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16:00그리고 애인이 정말 반성한다면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하루 죙일 있으라고 소리질러서 갈등했던 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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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16:38그렇게 모두 양갈래가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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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22:05얼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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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23:00남캐건 여캐건 상관없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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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25:36슬슬 조용해지긴 했군요.
으음. 그나저나 진짜 장발을 했으면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생각은 못해봣군요 -
929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26:51보라가주찡은 머리 잘라도 잘생겼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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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2:28:11벌써 두시 반이라니...
아시스주는 이만 리타할게요8_8
좋은 밤 되세요! -
931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31:35형님ㅂㅂㅂㅂ굿바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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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33:19아시주 잘자요~
지금 누구누구 깨어 계신 것이려나요 -
933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33:41>>932 님 덕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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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36:10>>933 리시아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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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38:19>>9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시아주 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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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푸아루즈-독백 (19487E+50) 2016. 3. 29. 오전 2:44:25우리 남매의 어릴적에 대해서 얘기할때 산파할멈과 어머니는 늘 내가 먼저 태어나면서 티에가 내 한쪽 발복을 븥잡고 태어났다고 하였는데 그때마다 티에는 늘 입술을 이죽이면서 자신이 잘난 것 마냥 말하였다.
"뭐 태어난거야 그런 차이로 내가 느리게 나왓긴 하지만 지금까지는 뭐든지 내가 오빠보다 더 빨리 하고 오빠가 뒤따라오잖아."
또 숫기도 별로 없고 패기도 없던 나는 티에가 그렇게 말하면 기분이 조금 나쁘면서도 매번 수긍하면서 소심하게 고개를 끄덕이였다. 그녀의 말이 사실이였으니까. 우리가 태어났을 때만 해도 그녀는 내 발 딋꿈치를 잡고 나와야 하였는데 살아오면서 나는 이제껏 그녀를 이겨본 적이 없었다. 책읽기, 승마, 능력, 검술... 무엇을 하든 재능이 있는데다가 자기 생각이나 행동에 거침이 없는 그녀라서 나는 열심히 해봐야 겨우 그녀의 발 뒷꿈치를 따라잡는 수준이였지만 그래도 가문의 사람들중에서 유일하게 나를 똑바로 봐주면서 상대하는 그녀가 자랑스럽기 때문에, 좀 답답한 기분이 드는것을 빼곤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래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들이 우리를 보는 눈이 달라졌을때조차 나는 슬퍼서 주저앉고 싶었지만 벌써 극복한 뒤 날 두고 앞으로 가는 티에의 발에 걸린 그림자의 손을 잡고 그녀를 쫒아야만 했다. ...정말로 내 세상에서 소중한 사람이 그녀밖에 없었으니까. 그런 하루가 쌓여서 몇주, 또 몇주들이 쌓여서 몇달이 되었다.
"나참, 마차좀 타고 다른데로 다같이 여행간다는데 뭐가 그렇게 두려워하는거니? 요새 방에만 박혀있다고 하인이 말해주던데 그새 겁쟁이라도 된거야?"
"아니... 그치만. 아직 부모님 상중이기도 한데다가 다른 사람들은 호위도 마차 옆에 바짝 붙어있고 다같이 타는데 우리만 저기에 타서 가라잖아..."
"별볼일 없는 것들이라고 우릴 업신여겨서 그런거야! 푸아루즈! 당장 타! 내가 저것들 심술보가 더러워서라도 견뎌낸다...으휴."
내가 그날 마차에 탄 이유는 순전히, 몇달만에 니가 내 손을 다시 잡아줫다는 사실때문이였다. -
937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44:37슬슬 자려고요!!
벨타주는 안주무시나요! -
938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2:45:25저두 자야죵ㅋㅋㅋ말나온김에 가야겠네용
여러분 굿밤되세용 -
939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45:59>>929 엇. 감사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아시주
이야...독백이 생각보다 길게 써지네요 -
940 푸아루즈주 (19487E+50) 2016. 3. 29. 오전 2:46:30아시주랑 벨타자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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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리시아주 (60855E+50) 2016. 3. 29. 오전 2:52:44잘자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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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푸아루즈-독백 (19487E+50) 2016. 3. 29. 오전 3:10:15나는 그날 마차안에서 가만히 있었다. 만약 너한테 거슬리는 말같은 것을 하면 나에게 유일한 가족인 너마저도 나를 버려둘 것 같았기도 하지만, 정말로 오랜만에 네 손을 잡고 둘이서 그냥 얘기를 한다는 사실이 즐겁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덕에 마차는 네가 혼자 떠드는 수다로 가득차버렸지만. 어쨋든 난 그것도 기분좋게 느끼고 있었다.
"...래서 말이야. 진짜. 페드릭 주제에 나보고 여자주지에 가주 어쩌고 하는거 있지? 나참. 역사공부는 하는건가 몰라. 그 저능아는 말이야. ...듣고있어?"
"응. 듣고있어. 티에물랑."
"...넌 착하지만 말이야, 가끔은 무척 그게 답답하고 안되보인다고. 맨날 찌질하게 소심해빠져서 나 하는대로만 따라다니고. 딴애들이라면 열심히 놀려대기 바쁠텐데 너는 심지어 남들이 관심도 가져주지 않을만큼 신경조차 쓰고있지 않잖아. 진지하게 듣고있는거 맞지? 하... 내가 오빠를 챙기는게 한계가 있어서 그래. 우리가 이 가믄에서 살아남으려면 누구보다 잘나야만 하는데, 나 혼자 노력하는것도 힘들고, 게다가 난 요새 널 상대하기도 빠듯하지만 앞으로는 널 지킨다던가 그래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숨이 막힌단말야. 딴 사람들은 오빠가 동생을 챙기고 지켜준다는데 이게 뭐... 미안해. 미안해 오빠. 울리려던건 아니였는데... 오빠 뚝 그쳐!!!!"
태어나서 지금껏 불평이란것을 거의 안하고 살던 티에가 마차에 타기 전부터 끊임없이 푸념을 늘어놓는 모습이 불쌍하다는게 첫 번째로 눈물샘을 자극한 것이고, 그녀의 말이 계속될수록 야속해지는게 어쩔 수 없을만큼 그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지만 너무 모질었던 말이 두번째로 눈물샘을 자극해대어서 나는 그때 간만에 훌쩍이듯이 우는게 아니라 하늘이 떠나가는건가 싶을만큼 펑펑 소리를 내면서 울었기 때문에 너와 마지막으로 보니던 마차 안의 그 귀중한 시간을 오빠인 주제에 여동생의 픔에 안기어서 다 보내버린게 지금 생각해보면 아까웟다. -
943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전 3:18:51새벽에 아저씨가 진지한 얼굴로 석상이랑 눈싸움 하는 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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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85136E+58) 2016. 3. 29. 오전 7:41:17아침을 다 먹고 입가심을 하는 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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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리시아 (6408E+54) 2016. 3. 29. 오전 7:55:06소녀가 일어난지 5분만에 다시 잠드는 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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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실베주 (42496E+55) 2016. 3. 29. 오전 8:24:16사탕배게를 꼭 끌어안고 침을 흘리다가 화들짝 깨는 부스스한 소녀의 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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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1912E+58) 2016. 3. 29. 오전 8:28:49아침갱신이라여! 안냥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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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전 8:31:48턱이 이상하네요 요즘. 자꾸 입을 크게 벌릴때 마다 뚝뚝 소리도 나고. 힘 좋은 친구한테 부탁해서 턱에 강력 스매쉬를 날리게 하든가 의사한테 찾아가봐야 겠네요.
좀 횡설수설하게 말을 한 칼리스주 갱신합니다 (_ _) -
949 코렌틴 (21368E+53) 2016. 3. 29. 오전 8:35:04졸다 깨보니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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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리시아주 (8934E+55) 2016. 3. 29. 오전 8:35:13>>948 히익.. 괜찮으신가요;ㅁ;?? 그리고 전자보다는 후자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
95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1912E+58) 2016. 3. 29. 오전 8:46:48모닝 돌리기를 하고싶지만.. 하실분이 없을것같으니..
글이나쓸까 -
952 리시아주 (90804E+54) 2016. 3. 29. 오전 8:52:16수업크리..(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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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이름 없음 (57098E+58) 2016. 3. 29. 오전 8:58:23>>951 저랑 짧게 돌릴까여? 뭐 하면서 해야되서 중단문 정도 나올 거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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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9:04:53세실리주 개애앵......(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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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1912E+58) 2016. 3. 29. 오전 9:09:53>>953 누구주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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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이름 없음 (57098E+58) 2016. 3. 29. 오전 9:12:31>>955 벨타자르주에용
세실리주 안녕요 -
95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1912E+58) 2016. 3. 29. 오전 9:13:42>>956그럼 선레는 제가! 원하시는 상황 잇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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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50574E+53) 2016. 3. 29. 오전 9:23:05네버모어는 거짓말쟁이다. 그도 그럴듯이 죄책감 없는 자는 거짓말을 할 때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 양심의 가책하나 없이 상습적으로 일삼는다. 그것이 죄인지 불의인지 모른다. 그렇기에 말은 모두 거짓말이되고 상하의 구분없이 지껄인다.
지금의 그도 그렇다. 이 드넓은 황궁 아래, 그는 어리석은 하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오실때가 됬는데 말이죠.“ -
959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전 9:30:39틈새라면 맛있어요 틈새라면(...)
여전히 턱에서 나는 소리가 거슬리니 리시아주의 조언대로 친구는 멀리하고 의사를 가까이 하겠습니다.
해석: 오늘 혹은 내일 의사만나러 가겠다는 소리.
하하하하 돌리고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므로 그럼 전 이만! -
960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9:33:42네비주 잠시 제가 급하게 일이 생겨가지고ㅜㅜㅜ 이것만 얼른 끝내고 이어올게요ㅜㅜㅜ그 사이 다른 분 오시면 저 신경쓰지마시고 돌려주세요ㅜ얼른 올게요 죄송해여ㅡ누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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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벨타자르 - 네비모어 (57098E+58) 2016. 3. 29. 오전 9:58:09어둑어둑한 어느날 밤.떠들석한 연회장의 중심에 서있었지만 아무런 흥미도 느낄 수 없었다.지루한 표정을 지은채 여자 귀족들을 쓰윽 한 번 훑어본다.못생겼어.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크게 중얼거리곤 의미없는 웃음을 얼굴에 걸었다.지루하다못해 슬슬 짜증이 날 지경이다.길게 하품하며 걸음을 떼어냈다.방으로 돌아가야지.인파를 헤치고 나와 연회장을 나오던 도중 고개를 들자 하인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던 한 남자가 눈에 띄었다.그냥 별 말 없이 지나치려 했지만 그들이 내 앞을 막고있었기에 미간을 찌푸린채 퉁명스럽게 한 마디 건네었다.
"비켜라."
날카로운 눈초리로 하인들을 훑어본다.감히 내 앞길을 들이막은 주제에 시시껍절한 농당이나 주고받고 있다니 저놈들을 다 해고시키던가 죽이던가 해야겠다.시선은 하인들의 중심에 있던 한 남자에게 옮겨갔다, -
962 코렌틴 (79204E+58) 2016. 3. 29. 오전 10:01:07헉 황태자님 멋져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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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코렌틴 (79204E+58) 2016. 3. 29. 오전 10:01:1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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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리시아 (31197E+53) 2016. 3. 29. 오전 10:01:19소녀가 반쯤 그림자에 녹아든 채로 샴페인을 홀짝거리는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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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벨타자르 (17992E+52) 2016. 3. 29. 오전 10:06:08코렌틴주 리시아주 어서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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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리시아주 (93816E+57) 2016. 3. 29. 오전 10:09:31다들 안녕안녕 좋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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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리시아주 (93816E+57) 2016. 3. 29. 오전 10: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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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벨타자르 - 네비모어 (57098E+58) 2016. 3. 29. 오전 10:16:16>>967 제가 리시아 납치해서 저기서 데이트하면 되는 각? 물론 제캐말고 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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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리시아주 (93816E+57) 2016. 3. 29. 오전 10:21:41>>968 데이트 신청인건가요ㅋㅋㅋㅋ 받아들이죠 후후+_+
..뭐 실제로 가면 그리 놀만한 곳은 아니에요. 모기하고 날파리가 워낙 많아서.. -
970 세실리주 (67463E+55) 2016. 3. 29. 오전 10:24:12과제...
넘.
어려워읭 -
971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0:36:53아시스주가 갱신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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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벨타자르 (57098E+58) 2016. 3. 29. 오전 10:37:49>>969 자연친화적인 곳이군욬ㅋㅋㅋㅋㅋ
세실리주,형님 어서오세영 -
973 리시아주 (93816E+57) 2016. 3. 29. 오전 10:38:25세실주 아시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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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0:38:30안녕하세요 아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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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0:38:48리시아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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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세실리주 (17744E+52) 2016. 3. 29. 오전 10:42:02아침부터 돌아간다니
활기가 넘치네요 -
977 네베르주 (45574E+56) 2016. 3. 29. 오전 10:42:31네베르주 갱신! 다리 드러나는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못 입히는 건 아니지만 본인이 귀찮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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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0:46:29세실리주 네베르주 안녕하세요!
슬라임 냠냠(안됨 -
979 세실리주 (70922E+50) 2016. 3. 29. 오전 10:47:05슬라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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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벨타자르 (57098E+58) 2016. 3. 29. 오전 10:47:11네베르주 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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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전 10:48:38슬라임 냠냠하지마세여. 피부에 양보하세요. 좋은 팩재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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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전 10:49:17그보다 여기 터지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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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네베르주 (65306E+55) 2016. 3. 29. 오전 10:50:12다들 안녕하세요! 어. 그러게요.. 터지면 어디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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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0:51:23>>981 아기피부되나요(박진
>>982 그러게요... 임시대피소라도 만들어야 하려나요8_8 -
985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전 10:55:16>>984
기본적으로 엄청난 수분함유량과 촉촉한 젤리라서 피부에 좋습니다. 바르다 먹어도 될 정도로 천연스런 재료기도 하고요!(릴리여왕님도 쓰신다는 소문이...(소곤소곤)(그리고 화장품 판매사로 전직? -
986 세실리주 (22111E+57) 2016. 3. 29. 오전 10:57:02>>985
결론은 먹을 수 있는거죠?(침흘 -
987 네베르주 (2161E+59) 2016. 3. 29. 오전 11:03:10네베르: 왠지 모르게 누군가가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것 같다. 라고 일기쓰며 수업으로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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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1:10:32>>985 결론은 먹어도...(안됨
>>987 다녀오세요! -
989 리시아 (57282E+56) 2016. 3. 29. 오전 11:13:33소녀가 블랙로즈 가문 아이의 볼을 잡아당기는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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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전 11:14:33아, 안 돼! 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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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온슈타인 (95943E+60) 2016. 3. 29. 오전 11:35:03집사장이 장을 보다가 길거리의 고양이와 놀아주는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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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전 11:39:12저포함 다들 스레가 터지는게 두려워서 갱신을 안하고 있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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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리시아주 (4361E+52) 2016. 3. 29. 오후 12:00:28점심시가아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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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2:06:31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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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리시아주 (53233E+55) 2016. 3. 29. 오후 12:11:25아시스주 안녕!! 점심 먹었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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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2:17:22웃쓰웃쓰 임시대피소가 만들어졌군요!! 이제 침묵을 지키지 않아도 되겠네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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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2:18:56불고기랑 챱챱 먹었어요(부끄 리시아주도 맛있는거 드세요!:D
엘사를 떠나 보낼 시간이 온 거에요..! -
998 칼리스주 (1912E+52) 2016. 3. 29. 오후 12:21:07그보다 역시 칼리스는 연회끝날때 창문깨면서 -_- 이런 표정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자연스럽다는 듯이 문워크 하면서 와야될 것 같군요
렛잇고는 렛잇고~ -
999 아시스 (33237E+57) 2016. 3. 29. 오후 12:27:02창문ㅋㅋㅋㅋㅋㅋ
블루로즈 가문에 수리비를 청구합니다!(쪼잔 -
100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12:27: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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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99025E+55) 2016. 3. 29. 오후 12:27:17꾸울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