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9004664> [ALL/판타지/대립] Queen of Rose #2. 장미가 피어나노라 (1001)
이름 없음
2016. 3. 27. 오전 12:04:24 - 2016. 3. 27. 오후 10: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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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08655E+59) 2016. 3. 27. 오전 12:04:24☆ 이곳은 익명제 사이트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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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04:42실베주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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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전 12:05:13세실리주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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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2:05:15아무도 안만드는 눈치길래 틈을 타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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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12:05:23리시아주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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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05:55답레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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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전 12:05:59안-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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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07:05사실 만들고싶었는데 모바일은 세우는 버튼이 안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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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08:16만들까 말까 하다가 만들어진 거 보구 안착! 아마주야 고마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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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전 12:08:31안착!
>>5 천천히 써쥬세요! -
1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09:10자제력이고 이성이고 밥말아먹고서 으르렁거리는 실베 보고싶다. 막 침도 미친듯이 흘리고 눈매도 진짜 사납고 아무리 제압해도 쉽사리 진정하질 못해서 몸을 움찔움찔 거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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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09:24으어어아아아아 날리다니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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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2:10:09>>10 그걸 막으려고 또 쌔가빠지는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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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2:11:47또 귀찮게 구는구나! 라며 칼을 휘두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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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11:48>>12 우리 가주님 한시도 못쉬시게 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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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전 12:12:05베리벨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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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전 12:12:19>>11
힘을 내요. 우리가주니므 ㅠㅠ -
17 페르마타주 (42581E+56) 2016. 3. 27. 오전 12:12:52페르마타주도 얍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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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14:50페르마타주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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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온슈타인 (85538E+59) 2016. 3. 27. 오전 12:14:53일상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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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16:47맞다 놀 사람 있음 찔러줘~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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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전 12:16:58모두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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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17:21>>19 헉 타이밍... 에일리나랑 놀래요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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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전 12:17:35저도 이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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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12:17:54소녀가 가문원을 뒤에서 기습해 껴안아버리는 12시 17분
기겁하는 가문원을 보며 킥킥 웃고는 그림자 속으로 스며든다. -
25 이름 없음 (78336E+55) 2016. 3. 27. 오전 12:17:59예상보다 늦어졌네요.
이벤트 전개는 중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서 쓸데없는곳은 스킵해두도록 할게요! 잠시 기다려주세요. -
26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18:27>>25
(얌전 -
2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전 12:18:59"말만 하게. 내가 구해 실베스테르에게 전해주지."
좋지 아니한가, 그렇지. 실베스테르?
뭐, 아니라면 미안하네. 왜 똑같은 대사를 하냐고?
낸들 아는가.
"우리 실베스테르가 몇년 전만에도 사고를 많이 치긴 했지만."
"책을 가지고도 치겠나, 하하!"
실베스테르 또한 아마데우스의 웃음은 오래엔만에 볼 것이다.
다른 사람이라면 뭐 볼 것도 없지만.
그리고 바로 눈을 내리깐다. -
28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전 12:19:24(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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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19:27으응 응 캡틴 어서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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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름 없음 (78336E+55) 2016. 3. 27. 오전 12:20:03아이 기여어 우리 스레분들 다 뽀뽀해주고싶다
문양에다가.. -
31 온슈타인 (85538E+59) 2016. 3. 27. 오전 12:20:05>>22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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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일리엔 - 아시스 (79622E+50) 2016. 3. 27. 오전 12:21:13모든 일들이 끝나고 한 황자에게 무릎을 꿇는 수모까지 당한 자신의 기분을 느끼면서 탄원서를 쓰던 도중, 잠들어 깨어버린 시선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일어나 기지개를 길게 폈다. 이렇게 머리가 정신없이 돌아가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여느때와 관련이 없는 일상, 쓰고있던 탄원서를 찢고는 쓰레기통에 버리며 작게 미소지었다. 결국 지나버릴 인연이였으며 내가 몇백년을 칩거한다면 그는 결국 죽었을지도 모르기에 영생을 가진 자신답게 행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조금 옷을 챙기고는, 혹시를 대비한 지팡이와 함께 바깥을 나서는 기분은 어딘가 새로웠다. 조용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잘 없는 거리에 들어서서는 좌우를 둘러보고 물건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지나친 한 사람에게 가볍게 미소지었다.
" 이런 곳에서 만나는군요. 아시스 황태자님. " -
33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21:40>>31 응응 원하는 상황 있으면 말해주구, 선레는 다이스 굴릴까?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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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22:21일리엔은 남의 허락 없이는 가능하면 과거사를 보지 않습니다! 미래를 보고 축복해주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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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12:22:44>>30 리시아: ..어머. 제가 먼저 해드릴게요(빙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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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온슈타인 (85538E+59) 2016. 3. 27. 오전 12:23:15>>33 딱히 원하는 상황은 없어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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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전 12:26:02잠시만 세실리주가 아직 계시는지 알고는 이었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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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26:15앗 근데 다이스 양식 뭐였지<<
.dice 1 2. = 2
1. 온슈타인
2. 빨간가주
이거였나ㅋㅋㅋ큐ㅠㅠ(가물가물) -
39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27:13헉 맞았다(붕붕방방) 응 근데 내가 선레네, 다녀올게~ u.u 맞다, 텀 약간 느릴 수도 있어서 느긋하게 기다려줘 흑흑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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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세실리 (08262E+55) 2016. 3. 27. 오전 12:27:29" 책? 저에게.. 추천해주시고 싶은 책이 있다구요? "
테이블에 턱을 괴려다 아차. 하고선 다시 다소곳이 앉아 궁금증이 넘치는 눈으로 세실리를 바라본다. 유명한 책.. 내가 최근에 책을 읽은적이 있던가?
고개를 이리저리 오뚝이처럼 기울여가며 과거를 되짚어보다가, 아마데우스 가주님이 웃는 모습을 보고서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레 자신도 미소지었다.
아니. 지으려했다.
「우리 실베스테르가 몇년 전만해도 사고를 많이 치긴 했지만, 책을 가지고도 치겠나! 하하!」
" 맞아요! 에이 제가 비록 가문 안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사고뭉치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책은.. 아하하! "
..어디보자.. 한달 전에는 아버지의 서재를 몽땅 불태워버릴 뻔 했고.. 2주 전에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다가 스무디를 쏟았고.. 3일 전에는 책의 페이지를 물어뜯었고..
* 실베스테르는 자신의 죄악들이 등줄기를 타고 기어오르는것을 느꼈다. -
41 온슈타인 (85538E+59) 2016. 3. 27. 오전 12:29:03>>39 네엡!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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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전 12:31:33세실리주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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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32:37세실리쨩 주거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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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34:50세실리 주것나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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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전 12:35:19둘이 돌리고 있죠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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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아시스 - 일리엔 (49885E+56) 2016. 3. 27. 오전 12:35:45거리는 조용하기만 하다. 외향적인 사람이라면 오기에 꺼려지는 장소.
그러나 그는 이 거리가 좋았다. 그렇지 않았으면 굳이 이곳을 걷는 일은 없으리.
고요. 정적. 한산함. 그것들에서 비롯되는 안정감.
그는 한껏 편안함을 포옹하며 발을 내디딘다.
'거리'였기에 그 혼자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문득 지나친 풍경, 인영에서 익숙함이 있었다.
허리까지 흘러내린 머리카락은 검고 머리카락이 가리지 않은 얼굴, 피부는 그의 어머니와 비슷하다. 겨울에 내린 눈. 순백이 무엇인지 체감하게 하는.
그녀의 목소리 역시 귀동냥이 있다. 아. 그는 발길을 멈춰 그녀를 돌아본다.
"이런 곳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올드로즈의 가주시여."
그는 가볍게 목례한다. 평안하신지요, 하는 인삿말을 덧붙인다.
과거를 읽고. 심리전을 무기 삼는 독특한 가문.
누가 속내를 궤뚫어보는 것을 싫어하는 그였다. 그렇지만 굳이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까지 꺼림을 느낄 필요는 없음이라.
"이 곳에는 어인 연유로 발걸음을 하셨습니까." -
47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12:37:20소녀가 피곤했는지 이불에 둘둘 말려 잠드는 1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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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37:53맞다 근데 우리 연회는 어느 쪽에서 주최하는 거지?ㅋㅋㅋㅋㅋㅋ왕족이었나 아니면 화이트로즈였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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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전 12:39:02「맞아요! 에이 제가 비록 가문 안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사고뭉치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책은.. 아하하!
.. 그녀의 행보는 눈감고 있었지만 나에게 들러붙어 왜 그걸 말하냐고 징징 거릴 줄 알았더니.
의외로 철딱서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군.
눈을 흘겨 실베스테르를 봤다가 다시 찻물에 띄워진 자신의 얼굴을 바라봤다.
수염이 슬 나오는 것 같은데. 면도를 해야하나.
"긴장을 늦추지 말거라." -
50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전 12:41:58>>48 그러고보니... 어디가 주최하는 걸까요...(동공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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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42:10지..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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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전 12:46:34그러고보니 진짜...(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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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47:07한적한 거리의 조용함을 느끼며 멈추어선 자리에서 만난 황태자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눈을 꼭 감으며 상대방에게 미소지었다. 살짝 바라본 모습으로는 자신의 과거이든 미래든, 절대로 들키기 싫다는 의미를 대충이나마 엿보였기에 눈을 감음으로써 나는 당신의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엿보지 않으리라는 표시를 하고는 눈을 뜨며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황제를 닯은 모습은 어제 보았던 그와는 다분히 달랐다. 릴리 여왕과는 다른, 황제의 분위기. 그리고 자신을 예를 다하여 대해주는 사람을 만났기에 가주인 자신 역시도 그에 걸맞게 행동함을 생각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맞추었다.
" 잠시간의 산책이였지요. 시간이 가고 사라짐에 큰 의미를 안두는 저희 올드로즈들은 이곳저곳 방황하기를 즐기거나 집에서 조용히 지내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니, 이리 방황했던 것일지도요. 올드로즈의 가주가 황태자님을 뵙습니다. "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든 얼굴에서는 인자한 표정만을 지으며 상대방을 안심시킨다. 심리전의 의미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읽는다는 올드로즈의 가주가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지도 않고 상대방에게 나온 이유를 물어왔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작은 자신만의 신뢰 쌓기를 보여준 셈이였다. 말을 끝내고는 작은 상자 하나를 상대방에게 건네면서 웃는 모습과 함께 풍겨내는 어머니같은 미소는, 그 세월을 느끼기에는 충분해보였다.
" 이것은 제가 드리는 작은 선물이니, 부디 받으시기를. " -
54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48:02갑자기 만두가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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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전 12:50:31온슈타인주야 미안해 레스 날렸어....ㅠㅁㅠ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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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2:51:36저는 계란찜이랑 오렌지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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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전 12:52:05>>54 만두... 갑자기 저도 먹고싶어졌네요 김치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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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52:28튀긴 만두라던지! 그냥 갑자기 배고파진다!
하루종일 먹은 음식이 요플레라서 더 배고프다! -
59 온슈타인 (85538E+59) 2016. 3. 27. 오전 12:52:35>>55 넵 괜찮아요 천천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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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전 12:52:35실베 마저 사라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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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08262E+55) 2016. 3. 27. 오전 12:53:17" 에?! 기, 긴장.. 무..물론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있지만... "
아, 갑자기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으, 역시 그냥 눈을 감고 계셨을 뿐이셨을것인데, 그냥 차라리 그걸 왜 말씀하시냐고 칭얼거릴걸 그랬다. 어쩌지, 거- 거짓말한것처럼 됐네.. 화나셨겠지? 으악 분명 화나셨을거야!! 아 이 일을 어쩌면좋지설마이연회가끝나고저택으로돌아가면막'실베스테르왜나에게거짓말을했지?'같은말로추궁하시면서막막거짓말한죄같은걸로가문에서내쫒으시는건아니겠지악그건싫은데아냐상냥한가주님께서그러실리가없는데아니근데생각해보니지금화나셨잖아어떻게할거야실베스테르이바보멍청아어떻게할거냐고오오오오
" 끄으으... "
갑자기 실베의 표정이 참담한 무언가를 상상하듯이 구겨지고, 손이 파들파들 떨리기 시작한다. 또 생각이 다른곳으로 빠져버린것이 틀림없다는 신호이다. 이제 여기서 더 기어들어가면 낮은 하울링같은 소리를 내는 단계도 있는데 아직 거기까진 아닌것같다.
" 다신 거짓말 안할게요.... "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지만, 웨어울프 특유의 엄청난 청각으로만 들을수있는 모기만한 소리로 중얼거린다.
아. 실베가 거짓말을 무척 못한다는 사실이 이로써 입증된걸지도.. -
62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2:55:29실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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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55:45실베쨩의 상상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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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56:08실베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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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08655E+59) 2016. 3. 27. 오전 12:58:58다른 가주들의 가문원들이 다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손을 더 써야 할 것 같다. 신경이 가는 아이라니까, 정말로.
난 애초에 저럴 생각은 없었지만 흐음.
"상심하지 말거라, 그런 의도는 아니였으니."
제 발로 나온 격인가.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손을 올렸지만 이내 그녀의 어깨를 감싸 슬쩍 흔드는 것으로 그녀를 다독였다.
"시간이 나면 따뜻한 수건을 준비하거라, 면도할 때가 온 것 같다." -
66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2:59:12으.. 사실 실베는 어떤길로 가든 결국엔 '고독한' 실버로즈가 될거야.
왜냐면 내가 나중에 얘 멘탈을 깨트리다 못해 갈아버릴거거든(새디스틱 -
6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08655E+59) 2016. 3. 27. 오전 12:59:33걱정마요 다들, 내 가문원이니까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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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08655E+59) 2016. 3. 27. 오전 12:59:57>>66 결국 그때가 되면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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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00:50그때가 된다면 누구보다 따뜻하게 안아줄게요. 영생을 살아가는 올드로즈니까, 언제나 어머니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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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아시스 - 일리엔 (49885E+56) 2016. 3. 27. 오전 1:06:31장미의 가주는 눈을 감는다. 눈을 감는다는 행위는 구태여 눈앞을 보지 않겠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녀는 장미중에서도 늙은 장미의 가주. 그녀의 는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비춘다.
그런 그녀가 눈을 감았다는 것은.
그는 짐작할수 있었다.
산책.
그녀의 이유는 그와는 다르다. 올드로즈가 아니기에, 시간에서 유리된 살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기에 그는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었다. 짐작할 뿐이다.
무수히 지나온, 무수히 펼쳐진 시간들. 모든 일은 순간일 뿐, 뒤돌아 보면 그저 과거에 '있었던' 일이 될 것이다. 그가 어린 시절의 일을 회상할 때처럼.
방황이라...... 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연다.
"시간을 장식할 보석은 많이 찾으셨는지요."
지나간 일이라고 해도 분명히 경험한 일. 의미가 있고, 추억이 있고.
그렇다면, 그저 한 순간일 뿐이라도, 그것을 빛낼만한 가치가 있다면. 지나간 날이라고 해도 가치 있으리라. 그럴 것이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는 황가의 사람과 장미가문의 사람이 대화를 하는 것은, 누군가가 본다면 분명 이상한 장면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잠시 가문간의 해묵은 감정은 내려놓기로 한다.
지금은 가문을 대표해서 만난 것은 아니요, 황자와 가주라는 입장은 고수하고 있지만 알력다툼을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더불어 그녀는 신뢰를 보어주었다. 그는 신뢰를 보여준 상대를 저버리는 성품이 아니었다.
"받아도 될는지요."
어머니 같은 미소.
선물은 예정에 없었고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것이었음에 그는 다소 의아한 표정으로 상자를 받는다.
"열어보아도 되겠습니까."
아무튼, 닫힌 상자를 보면 열고 싶어지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다. 아무래도 그 또란 아직 어린아이 티는 남아 있는 모양이라.
다소 어울리지 않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그는 말한다. -
71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전 1:07:03시리우스주는 이만 수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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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07:38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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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08262E+55) 2016. 3. 27. 오전 1:10:13" ...? "
너무나도 막장드라마스러운 상상탓일까, 파들파들 떨면서 고해성사를 하고 막 뜬 실베의 눈은 아주살짝 눈물로 젖어있었다. 그리고나선 자신의 어깨에 올려져있는 가주님의 손을 보고서 이제서야 진정이 되었다는듯 힘을 꽉 주던 주먹의 힘을 풀어 숨을 들이켜 심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 에, 수.. 수건.. "
음.. 솔직히 수염이 나신 가주님도 잘생기셨을것같은데! 아, 이런 상상은 하면 실례려나. 근데 사실일것같은데 어떻게 해!
살며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인 실베의 눈꺼풀은, 순간적으로 아마데우스를 닮은것같기도 하다가, 실베 고유의 숨겨진 속이 드러나는것같기도 했다.
" ..네! 알겠습니다! "
그러나 침묵도 잠시. 고개를 다시 들어보이며 가주님을 향해 씩씩하게 웃는 실베는 역시 실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그녀였다.
..하지만 가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진 잘 몰라도 난 역시 수염이 나신 가주님도 좋을것같아. 그럼 당연하지! 어떤분이신데!
" 저.. 가.. 가주님.. "
음..
이제 여기서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할차례인가..?
" 하..항상.. 저기.. 음.. 음.. 그러니까.. " -
7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2:27>>68 내생각엔 실베가 거부할것같은데♪
걱정마!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서 그냥 죽을때까지 톡톡튀는 지랄겨ㄴ 아니 실버로즈로 살게 할수도 있다규! -
75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14:00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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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15:35리시아: 내 미래는 뭐냐
리시아주: 영고. 멘탈 바사삭. 끔살. 비밀. 이렇게 넷
리시아: ...이걸 죽여 살려 -
7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5:54실베를 절벽에서 떨어트리고싶다!!!!!!!!!! 갈비뼈가 부러져서 움직이지도, 제대로 숨을 쉬지도 못하는 실베가 보고싶다아아아아!!!!!!!!!!! 울어라 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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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7:49사실 실베가 우는것보단 실베가, 아니 꼭 실베가 아니더라도 실버로즈의 일원이 위험에 처했을때마다 영웅처럼 달려가는 가주님이 보고싶은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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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17:53>>77 히익..
취존..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저도 솔직히 리시아가 짓밟히는거 보고 싶어요 깔깔 -
8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08655E+59) 2016. 3. 27. 오전 1:17:57"어디가서 눈물을 함부로 흘리는게 아니다."
그는 자신의 행거치프를 꺼내 눈시울을 도닥여 눈물이 스며들었다.
농후한 손은 그녀의 뺨을 스쳤고 목소리는 더욱 부드러워졌다.
전대 가주들은 과연 그 성격들을 가지고 어찌 다독였을까.
"..."
역시.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고 있네, 가서 미지근한 물에 세수라도 하는건 어떤가."
항상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겠지. 마음은 아니까. -
81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1:18:09연회나 축제가 잡히는 날이면 참석자들은 객실에서 날을 보내다 돌아가고는 했다. 그건 저라고 비단 다르지 않다. 제 짐을 챙겨 객실로 향하는 아이를 바라보다 이내 연회장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뒤를 따라온 건 빅터였다.
자정을 알리는 종이 연회장 안에서부터 희미하게 울렸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밝고 크게 뜬 보름달 덕에 등 없이도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말 없이 제 뒤를 따르는 빅터에게 에일리나는 먼저 말을 걸었다. 아가, 늦었으니 들어가요. 들어가야 할 분은 가주님이십니다. 제 말에 단호하게 답하는 아이의 반응에 그만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으응, 응, 괜찮대도 그러네. 아예 걸음을 멈추고 빅터에게 몸을 돌린 채로 당신을 바라본다. 시간이 늦었다는 것을 알았기에 빅터의 표정은 불편한 향을 맡은 사람처럼 떨떠름하게 굳었지만, 결국 마지못한 한숨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는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쩜, 누굴 닮아 저리 고집스러운지. 입가에 어슴푸레한 호선을 그리며 에일리나는 마저 걸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문득 기척이 느껴지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당신이 보였다. 허연 백발의 자주빛을 띠는 자안을 가진 당신. 에일리나는 구태여 더 생각을 이어가지 않아도 그가 화이트로즈가의 일원이라는 것을 알았다. 조금 뒤따른 정적, 대외적으로는 썩 사이가 좋은 이들의 만남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에일리나는 의례적으로 눈사위를 휘며 당신에게 인사한다.
"화이트로즈가의 일원을 이런 밤 산책로에서 만나는군요."
퍽 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라는 게, 타인이 보면 제법 막역한 사이마냥 보이기도 했다.
//날려서 많이 짧아 히긍 ;ㅡ; -
82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18:59어차피 전 가주에 혼자다니는 타입+친구 음썽!!친한사람 없졍!!!! 이라 구하러 올 사람도 없네!!! 크크크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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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아시스 - 일리엔 (49885E+56) 2016. 3. 27. 오전 1:19:05>>71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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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1:19:40앗 자는 예쁜이들 모두 잘 자~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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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2:05이야기를 듣다가 지어보인 미소에서는 고마움, 긍정의 표시를 크게 나타내며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행동하고있었다. 시간을 포함한 눈속에 보석을 박아넣고 그것을 바라보는 것으로 삶을 되돌아본다. 지금 내가 만난 이 사람도 하나의 보석이며 곧 만남이였다. 모험은 너무나도 길었으며 또한 이 삶이라는 너무나 큰 보석을 손에 만지작거리며 어쩌지 하고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을 과연 알기라도 할까? 이 작은 순간이라도 넘치다 못하여 너무 큰 보석을 받아버린 상인의 마음이였으니까, 입가를 은은하게 올리고 가벼운 눈웃음을 지으며 답변했다.
" 시간을 장식할 보석이 너무나도 많아 둘 곳을 모르겠답니다. 빛바랜 장미꽃들로 이루어진 보석들도, 은색의 보석들도, 저에겐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귀한 보석들이라서 어디다 두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물론 그 보석 중에는, 지금의 이 보석도 포함되었다. 사사로운 자리에서 만난 장미와 황가가 웃으면서 하는 이야기들, 가주인 자신의 모습을 다른 아이들이 본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그 사실은 불안정했다. 릴리 여왕은 장미가문을 없에고자 하였고, 그것을 현재의 황제가 막아내었다. 그것이 자신이 아는 사실.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였었다. 듣고는 잠시간 충격을 받았기도 했으며 부정하기도 했었지만 그것은 영락없는 사실이였으니까.
" 물론, 모두를 위해 늙은 장미가 만드는 선물이랍니다. 부디 받으신 다음 기쁘게 써주시길. "
상자를 연 곳에는 금색 실로 짜여진 스카프 하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꼼꼼히, 촘촘하게 짜여진 그 스카프는 바깥에서 명인들이 파는 스카프라고 하더라도 그에 뒤지지 않는 하나의 작품이였다. 부드러운 털실은 목을 따뜻하게 감싸며 그 이후에도 포근한 기분까지 들도록 하는 것, 그리고 아래에는 작게 늙은 장미를 박아놓은 그 스카프를 들고 조심스레 다가가, 상대방의 목에 꼼꼼히 걸어주고는 상대를 바라본다. -
86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23:03선물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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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08262E+55) 2016. 3. 27. 오전 1:27:51" 아! 그, 그래도 예측하셔서 맞추지마시고, 제가 직접 말씀드릴수있게 해주셔야죠! "
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간단히 알아맞추시면 안돼요!
아마데우스의 손이 스쳐지나간 뺨을 쓰다듬으며 일부러 뾰루퉁하게 말한다. 애교부리는건 아니지만! 그냥 내 말버릇이랄까! 그런걸로 일단은 오케이라고 생각한다.
" 가주님! 어.. 항상 감사하고, 폐도 너무 끼치는것같아 죄송해요..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자랑스러운 실버로즈의 일원이 될게요! "
..얼마간의 침묵, 그때, 갑자기 실베의 눈빛이 비장해졌다.
" .. "
" .... "
" 그리고 제가 많이 사랑해요! "
(쪽)
할말 다했다는듯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아마데우스의 눈꺼풀에 입을 맞추고 도주한다.
아하하! 가주님도 이건 예상못하셨겠지!
장난스럽게 방긋 도주하며, 중간에 뒤를 돌아 외친다.
" 저택에가서 뵈요! 수건은 잊지않고 준비해둘게요!! " -
88 온슈타인 - 에일리나 (85538E+59) 2016. 3. 27. 오전 1:29:05크게 뜬 보름달, 마지막으로 연회전에 연회장을 점검하려고 나온 온슈타인은 누군가 연회장에 들어와있자 고유공간에서 단검을 꺼내 다가갔다.
하지만 대상은 레드로즈의 가주였다. 곱고 우아한 분위기의 과연 새벽녘의 태양이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그를 보자 온슈타인은 단검을 능수하게 고유공간에 집어넣고 에일리나 쪽으로 다가갔다.
"저택을 지키는 화이트로즈의 나이트이자 이 저택을 관리하는 집사장, 온슈타인 화이테가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늦은시간에 누군가 연회장을 방문하였기에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침입한 침입자가 아닐까 싶어 결례를 범한게 아닐지 걱정이 되는군요."
막연한 인사, 그러나 온슈타인의 눈빛은 침착하게 가라앉아 에일리나를 바라본다.
실례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 저택을 위해서 나는 완벽해야한다. 나는 주인어르신의 대변인이며 이 저택을 지키는 기사.
허느 하나 발목잡을 행동이나 말은 하지 않는다.
"이 늦은시간에 밤산책이십니까? 날이 추우니 들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레드로즈 가주님" -
89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1:29:45>>932
식탁보 유령은 드디어 울음을 멈춥니다.
" 나, 안 미워? "
나는 미움받았어. 나는 하늘색이라 미움받았어. 이종이라 살해당했어. 안 미워?
>>937
" 그 느낌이 늑대를 만든다. 잊지 말아라. 나를 잇는자여. "
그의 하울링에 답하듯 그도 울부짖습니다. 초대가주의 위용이 빛을 발하고 보름달을 조각내려는 듯 한 그 순간.
당신은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늑대인간 상태에서, 웨폰을 소환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대는 그 본능에 몸을 맡기거라. 그리고, 욕심을 내어라. "
>>937
" 헤일라는 어디에서나 존재해. "
헤일라는, 히는, 그리고 모래시계 소년도.
우린 어디에서나 존재해. 그저 너희들이 모를 뿐. 우리는.. 당신의 문양을 손가락으로 콕 찌릅니다.
" 헤일라는 너희를 위해 존재해. "
헤일라랑 친구 할래? 라며 손을 내밉니다.
" 수백년, 플로에서 존재하던 나는 헤일라야. 핑크 로즈를 수호하는 수호정령이자, 고대에 존재하던 치유의 정령이지. "
>>940
" 저런, 백지상태신가봐요. "
이렇게 된 거, 알려드릴게요.
" 내일은 당신이 로열 패밀리와 만나는 연회의 날 입니다. 그리고, 제가 드릴 팁은 간단하죠. 당신에게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겠지만, 이틀만 참으시면 됩니다. "
잠시 주변 눈치를 살피더니 고개를 낮춰 속삭입니다. 이건 사실 저희'들'이 말 하면 안돼는 비밀인데.
" 가급적 '디저트'를 피하세요. "
디저트중 한 종류는, 여왕이 마법을 걸어둬서 늑대인간들의 힘을 소폭 낮추니까요. 몸이 무거워지고 나른해질겁니다. 누군가 강요해도 절대로 드시지 마세요.
>>941
잠시 진지한 분위기가 지나가고 펜은 나지막히 읊조립니다.
" 네가 있어 정말 안심이구나. "
나의 아들아. 만일, 내가 죽더라도 네가 나를 이을거라 믿는단다.
>>946
" 바늘이 잘못했구나. 허나 바늘에게 벌을 줄 정도로 내가 나쁜 사람은 아니고. 그래도 바늘이 잘못했으니.. "
바늘을 바라봅니다. 다치는게 얼마나 싫은데요. 아이가 심하기 무릎이 까져 엉엉 울었을 때 그는 기절했었습니다. 수백년만의 아이가 이렇게 울다니. 라면서요.
" 사실 긴히 할 얘기도 있고, 잠이 오지 않는구나. "
오늘 눈을 감으면 내일의 내가 없을 두려움이 몸을 감싸는구나. 라는 말을 애써 삼키며 그는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 ....네 어미를 나중에 설득시켜다오. "
>>947
" 내 너의 오라비에게도 선물을 주었단다. "
장미들이 나이트가 있고 전용 기사가 있는데 우리 딸에게 없으면 곤란하잖니? 라며 그녀는 작은 미니벨을 건넵니다. 오라버니의 것 이 금색이라면, 이 미니벨은 은색으로 마법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만약 흔들어본다면, 아마도 실버로즈의 초대 나이트였던 칼첸과 같은 실력을 가진 호위기사 레피아가 올것입니다. -
90 이름 없음 (78336E+55) 2016. 3. 27. 오전 1:30:27오어아ㅠㅠㅠ 늦었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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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30:41눈꺼풀의 키스는 존경이라는 의미이지! 따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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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31:41" 너는 그렇더라도 내 친구고, 또한 하나의 내 아이란다. "
아가 울지 말려무나 너에게 그 누구도 해를 입히지 않으리니 내가 너와 함께 있어주마, 아가 나는 너를 미워하지 않는단다. 오직 너를 보듬어줄 뿐이지.
" 미워하지 않는단다. 오히려 아주 좋아하지. "
나와 친구가 되지 않겠니? -
93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33:01스피드한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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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35:00"미치도록 즐거운 느낌이군.. 내 기필코.."
새로운 힘이 스며드는 태세와 함께 훅 치고 들어오는 두통.
두통이 끝나고 눈을 떴을땐 식은땀이 흐른 채 침대에서 깨어난 그 였다.
".. 하아.."
웃옷을 내던지고 다시 잠에 빠지려 애썼다.
/수고하셨습니다 레주! -
9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전 1:35:24" .. 잠깐, 뭐라고? "
그게 사실인가? 그저 꿈일뿐이라고 치부하기엔 감각이 곤두서고는 위험신호를 보내오는 기분이라 소름이 끼친다. 몽롱하던 기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얼굴에는 공포가 서린다.
" 크.. 큰일이잖아! 어, 어서 가문의 사람들에게.. 가주님, 가주님에게도.. "
근데..
내가 하는 말을 모두 믿어주실까? 혹시 그냥 꿈일거라고 하시면서 외면하시는건 아닐까?
.. 아니다. 가주님은 항상 날 믿어주셨고, 이번에도 그럴것이다. 반드시 그럴것이다.
" 이거, 꼭 나만 알고있어야 하는건 아니지? 응? 그렇지? " -
96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38:09앗 못보신건가
아 아닌가.. 에에 헷갈려어 -
9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실베스테르 (08655E+59) 2016. 3. 27. 오전 1:38:10"흐응, 괜찮다니까. 글쎄."
계속 한없이 자신을 낮추는 실베스테르에게 몇마디를 더 건넸다.
그리고 영 갈피를 잡지 못하는 그녀를 보았다.
더 나아가서는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어떤 행동일까.
별 일이야 있겠냐만은..
".. 윽..!"
자신의 눈꺼풀에 입을 맞추고 방정맞게 도망가는 그녀를 거리가 멀어진 채 머리만 긁적였다.
"오래살고 볼 일이군."
산책이나 하고 돌아가야겠어. -
9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39:30야호! 가주님 놀래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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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41:33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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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44:17과연 내일 연회장에서 무슨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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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45:20내게 독살의 위기가..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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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48:04>>101 아냐!! 실베가 아마 가주님께 영원한 미움을 받는 한이 있어도 지켜내고야 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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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48:28>>102 사실은 사레 들린거라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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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아시스 - 일리엔 (49885E+56) 2016. 3. 27. 오전 1:48:33겉보기에 둘의 나이는 크게 다르디 않아 보인다.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그. 그리고 장미의 가주.
그러나 좀 자세히 들어가보자. 둘의 나이는 외모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벌어진다. 일단은 자기 나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그. 영생의 길을 걷는 가주.
문득 그는 생각했다. 자만했을까.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척 하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님에.
"가주의 말씀에 제 부족함을 느낍니다. 가주께서 보시는 세상은 제가 보는 것보다 깊고 넓으실것 같습니다."
살아온 세월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경험은 시야를 다르게 만든다.
그가 간밤에 익히 느낀 것. 체감하는 것. 그에게 내려진, 신이 내렸다고도 불리우는 재능에서마저 느껴지는 것은, 그의 아버지, 펜과의 경험의 차이였다.
물론, 그렇다 하여 그는 지금까지의 자신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아버지나 가주에 비하면 미약하나 분명히 그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이다. 그를 그로서 있게 하는 것.
그 안에는 줄곧 배워온, 장미 가문과 황가 사이의 갈등도 포함되지만.
비록 모래 위의 성이라도, 파도가 치기 전의 아주 잠깐 동안, 그는 눈을 감기로 한다.
"가주께서 번거로이 움직이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상자에서 나온 물건은 퍽 훌륭한 스카프였다.
금색 실로 촘촘하게 짜여진 스카프. 작게 수놓아진 늙은 장미가 꼼꼼하다. 황가의 일원으로서 가장 좋은 물건을 사용해온 그가 보기에도, 명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어정쩡하게 끝맺어진 이유는 결코 그가 귀찮음을 감내하고 꾸며낸 말이어서가 아니었다. 그가 미처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가주는 그의 목에 스카프를 감아주었고 때문에 그는 그녀를 제지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선물, 그것도 선의에서 비롯된.
분명히 기쁜 일이다. 그는 솔직하게 감사한다.
그렇지만, 동시에 감사할수 없었다.
"허나 제가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했을진대, 이렇게 받을수는 없습니다."
그가 기억하기로 그는 늙은 장미의 가주에게 해준 것이 없었다. 서로간의 교류가 있을리가 없다.
하여 그는 거저 선물을 받게 되는 셈이 된다. 그는 아무것도 오감이 없는 상대에게서 바로 선물을 받을 정도로 염치가 없지는 않았다. -
105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전 1:49:23이 반응또한 예상내였다. 아바마마는 어찌이리 수를 읽기 쉬운 분이실까? 일부러 이러시는것일지도 모르지만 내 기억속에 있는 아바마마는 우리 형제들을 상대로 계략을 짤정도로 치밀하신분은 아니였다...고 기억한다. 나이가 들면서 벌써 기억에 혼선이 오기 시작한것인가? 아니 이건 혼선이 아니라 확실한 기억이다. 아바마마는 최소한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하시지못하실것이다.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바마마의 말씀을 들을수 있다면 소녀의 시간따위는 강에 버려도 되는 정도의 개념에 불과합니다."
아바마마의 말에서는 무게가 느껴진다. 마치 임종이 다가온 병자가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아바마마는 무엇에 두려움을 느끼시는가.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수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형체없는 공포가 되어서 내 등골을 타고 흘러내리는듯했다.
"어마마마를 설득시키는것은 쉬운일이오나 무지한 소녀에겐 어려운 일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옵니다. 아바마마께서 소녀를 믿어주시고 황명을 내리신것은 황공하옵니다만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조용히 말끝을 흘리며 아바마마의 눈치를 보았다. 문론 내가 설득에 성공한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다행이지만 그 설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내가 예언자가 아닌지라 알수없는 일이다. -
106 에일리나-온슈타인 (65153E+55) 2016. 3. 27. 오전 1:49:32"괜찮아요. 그게 기사의 도리지."
간단하게 대꾸하는 목소리마저 나지막했다. 에일리나는 빅터가 이 자리에 없음을 다행으로 여겼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허공에서 날카로운 전깃불이 튀었을지도 모르니. 당신이 제게 칼을 들이밀지 않았어고 만약 제 아이가 당신의 가주에게 칼을 들이미는 걸 발견했다면 당신 역시 가만히 두고보지는 않았을 터였다. 레드로즈와 화이트로즈의 관계는 초대 때부터 이어져 온 일종의 그들에게서 파생된 교육과도 같았다. 레드로즈와 친하게 지내지 마, 화이트로즈와 깊은 관계를 맺지 마.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역사가 얘기했고, 제가 바라봐 온 것들이 얘기했다. 당신도 그러할까. 재미없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
잠시 고개를 기울이다 바로 세우고 당신을 시야에 담는다. 기사 아가들은 어쩜 하는 말도 이리 같을까. 고개를 돌리는 대신 부드럽게 숨죽여 웃는다.
"안 그래도 그대와 같은 말을 한 아이를 막 돌려보낸 참인데, 그냥 넘어가줄 수는 없었나 봅니다?"
생글거리며 소리 없이 웃는 게 마치 천진한 소년처럼 보이기도 하다. 콧노래가 들리지 않는 게 의아할 정도로, 부드럽게 눈사위를 휘며 당신을 바라보는 에일리나는 얼핏 무언가의 흥미를 가진 양 보이기도 했다.
"루체트 경은 잘 지내나요?"
한껏 나른하게 웃어보이다 당신에게 의례적인 인사치레를 물었다. -
10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50:11>>103 실베스테르:?
(저택에 있는 해독제란 해독제는 죄다 가져왔다.) -
108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1:50:32>>165
" 수호령이 균형에..뭐? 수호령이 균형을 맞춘단 소리를 모른다고? 이봐, 잘 들어. "
우리는 균형을 맞추기도 해. 우리가 봉인당하거나 다른 정령과 다투어 하극상을 해 이기면, 그니까 균형이 무너지면 가문이 몰락하거나 상승하지. 이를테면, 핑크로즈는 원래 3위를 하기로 했었어. 하지만.
" 알 수 없는 존재에 의해 현재 수호령 헤일라가 억압받고 꿈속 세계의 깊숙한 곳에 봉인당해서 밀려났지. 사실상 핑크로즈는 강력한 힘이 하나 더 있어. 마치 중력을 가지고 노는 그린로즈처럼. "
이해 할 수 있지?
>>92
식탁보가 그녀를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몸을 도리도리 흔듭니다. 식탁보가 벗겨지고 청아한 하늘색 단발을 지닌 소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말로 어린, 5살쯤 되어보이는 그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고, 수줍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푸스토는 미소짓습니다.
>>94
사실대로 말하자면, 당신이 잠든 사이 초대가주가 당신을 바라보고 사라졌습니다.
좋은 밤이 되기를.
>>95
" 저희 가문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티가 나지 않게 해주세요. "
입술을 달싹이던 그는 몸을 크게 움찔거리며 주변을 황급히 둘러봅니다.
" 절대, 가문원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들키지 말아주세요. 아니면, 저는 두번 죽을지도 모릅니다. " -
109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1:51:09>>106 갸악 오타 ㅠ_ㅠ
당신이 제게 칼을 들이밀지 않았어고 > 당신이 제게 칼을 들이밀지 않았어도. -
110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전 1:51:11황제님의 사망플래그가...보였다!!
-
111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1:52:48그리고 에일리나!
피닉스는 지능과 어느정도의 기억이 있어서 자주 대화를 나누시는게 좋아요.
자엘리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지도 모르죠
건포도를 싫어하는 루체트처럼 브로콜리를 싫어했다던지. -
112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1:53:07초대 가주에게서 받은 검은 장미를 쳐다보며 그것의 꽃잎을 손가락으로 만지작. 그냥 꽃은 아니려나. 검은 장미같은게 있을리가 없으니까. 쓸데없는 생각을 하던 소녀는 장미의 정체를 듣고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본다.
"그렇..군요."
조금 나지막히 말하고는 장미를 만지던 소녀는 살짝 웃는다. 그리고는 감사합니다. 하면서 인사.
//파워 긁어오기!! -
113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1:55:37" 아버지? 이걸로 충분하리라고 봐요. "
고개를 숙이고 소년의 손을 잡아주면서도, 살짝 지은 미소에서는 푸근한 어머니만을 연상시켰다. 식탁보가 아니라 꼬마였구나 하고.
" 잘부탁한다. 어린 친구야. " -
114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1:55:55얼굴에 머무른 쑥스러움이 잠시간 색을 늘리고.
이어진 아버지의 말에 처음으로 그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죽음이라니.
평소에도 쉽게 입에 올릴 수 없는 말이다. 게다가 그의 형이자, 아버지의 첫번째 자식이 목숨을 잃은 다음에야.
"물론 그리될 것입니다만..."
그는 말을 흐린다.
어리석은 자들이 황위를 잇겠다는 야심을 드러낸것이라 속단할 말이나, 기실, 그에게는 그런 의도가 없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아들이다. 단지 그 주제가 황위일 뿐.
"부디, 아바마마께서 승하하시리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제겐 아직 아바마마가 필요합니다. 동생들도.
펜은 한나라의 황제이기에 앞서 그의 아버지였다. -
11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전 1:56:19" ..! 맹새해, 절대로, 실버로즈 가문의 사람들 외엔 절대로 입도 뻥끗하지 않을게! "
다행이다. 혹시라도 '너만 알고있어야 한다.' 라는 대답이 날아올까봐 불안했다. 가주님께만 말씀드려야지, ..아. 부모님도.. 으으음.. 늑대가 개과니까.. 핏피에게도 말해줘야 하나..??
" ..총 4명! 우리가문내에서도 4명에게만 말할게! 이러면 괜찮지? 그렇지? 응? "
가주님이 무사하실수있다.
가주님을 지켜드릴수있다.
그것만으로도 그녀에게 얼마나 커다란 위안이 되는지, 초대 나이트씨가 알까. -
116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1:57:44>>111 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엘리나 브로콜리 싫어했구나....8_8 피닉스와는 정신적 교감만 가능한가요? 아니면 피닉스가 말을 할 수 있다던가... 또 이름도 지어도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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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1:59:00파더 사망플래그 다메요 쾅콰오카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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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전 2:00:17>>117 파더 가버리시고 형님이 황되시면 어시스트 할게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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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2:00:32어쩌다보니 실베의 성격이 헌신적으로 변했다.
좋다!!!!! -
12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2:02:16질문 있습니다만 무기를 소환해내는 능력이라는거 게오바처럼 써도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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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02:32>>105
" 릴리는 정말 아름답고 현명한 여자란다. 그건 너도 알거라 믿는다. 하지만 그녀의 능력이 그녀를 좀먹는 기분이란다. "
정복감이 사람을 변화시키지. 그건 전쟁에서도 볼 수 있단다. 검을 뽑고 목을 내리쳐 그를 이긴 순간부터 사람은 서서히 미쳐가. 그렇듯 그녀도 조금씩, 이기지 못하는 기분이구나.
" 희망은 너밖에 없단다. 자신감을 갖고, 제발 한번이라도 시도해주려무나. 나는 그립구나. 네 어미의 옛 모습이. "
한없이 순수하고 고운 여인이 그립구나.
>>112
" 감사인사는 필요 없다. 후대들이 썩 믿음직스럽지 못하니. "
직접 나선 것 뿐이지. 라며 그는 손을 뻗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에 손을 턱- 얹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덧붙이며 그녀를 그대로 밀어버립니다.
그리고 당신은 꿈에서 깨게 됩니다. 손에 검은 장미가, 아름답게 쥐어져있습니다.
>>113
" 훌륭하구나. 자애로운 그 태도에 감탄했단다. "
라면서, 푸스토는 꼬마와 당신을 번갈아 쳐다봅니다. 소년은 잘 부탁한단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제 이름을 알려줍니다. '페리'라는 소년은 당신의 새로운 유령 친구입니다.
" 지팡이를 얻으려면. 이제 일어나려무나. "
당신이 눈을 뜬다면.
지팡이가 보일겁니다. -
122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2:02:47>>118 아직 마더도 계신걸요...!
사실 릴리여왕님은 무섭습니다..왠지.. -
123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03:42마더 폭군 다메요
-
124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04:49눈을 조심스럽게 뜨면서도 살짝 페리, 하고 중얼거려본다. 일어나라고 하는 아버지의 말씀, 오랜만에 꾸었던 긴 꿈에서 이제 다시 일어난 시간이 되었으리라.
" 또다시 신기한 꿈을 꾸었구나. " -
12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2:05:50실베쨩 이벤트 레스는 안이어주는고야..? ;w;
-
126 온슈타인 - 에일리나 (85538E+59) 2016. 3. 27. 오전 2:05:57"루체트 가주님은 잘 지내십니다."
뭘까, 도발? 아니면 그저 평범한 근황에 대한 질문? 저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든 온슈타인은 에일리나를 경계한다.
그가 에일리나를 경계하는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우선 첫번째와 두번째에서 첫번째의 총책임자가 에일리나라는 점도 있었고 가장 중요한건 지금 왕가와 귀족가들 사이가 파국으로 가는 중에 가장 움직임을 예의주시 해야하는 인물은 다름아닌 에일리나이기 때문이다.
국왕 펜이나 여왕 릴리 역시 다른 움직임을 보일지 모르지만.. 아무튼 온슈타인은 되도록 평화롭게 화이트로즈 가문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가 신경쓰이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시간이 늦었는데 이리 돌아다니시는 걸 보면 혹 잠이 안오시는게 아닐지 걱정이되는군요 가주님. 무언가 필요하신게 있다면 빠르게 대령하겠습니다. 당신은 화이트로즈 저택에 방문해주신 손님이니까요."
차갑게 그지없는 목소리로 온슈타인은 말했다. 그의 하얀색의 천장갑과 딱딱해보이는 슈트 차림이 분위기를 더욱 냉랭하게 만든다. -
127 일리엔 - 아시스 (79622E+50) 2016. 3. 27. 오전 2:06:51잘 메여진 스카프가 어느정도 어울린다는 사실을 바라보며 늙은 가주는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작은 안심의 표현을 보여온다. 사실 어울리지 않으면 어쩌할까 하고 생각하기도 하였으며, 만난 사람들이 모두 좋게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생각조차도 가졌었으니, 이리 순순히 받아주는 상대방의 모습에 감사를 느낀다는 사실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사실, 그것에 기뻐 상대방의 모습을 바라보며 지은 미소에서는 하나의 고마움만이 담겨있었다.
" 누구라도 살면서 많은 지식을 얻어가지요. 비록 신이 내린 그것을 가진 당신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은 부족합니다. 어디까지나 지금은.....아시스. 아시스 황태자여. 늙은 장미의 가주로써 축복해드리지요. 당신의 미래는 밝습니다. 그러니 나아가세요. "
늙은 장미가 당신을 돕겠습니다. 하고, 장난스런 미소를 짓는 이유는 그녀가 본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기도 하였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미래를 보았고, 그곳에 이시스가 있었을 뿐. 약속을 어기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살짝 스스로의 턱에 손을 대고는 그저 손을 까딱거리며 바라봅니다.
" 지금 이 만남도 선물이고, 해주신 것이니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늙은 장미는 사람들을 만나기를 좋아하고, 그러한 장미중 하나로써 저와 만난 한 사람께 드린 선물이니까요. 부디, 소중히 다루어주시길. " -
128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전 2:07:52>>122 원래 엄마는 아들의 편이 될거임ㅋㅋㅋㅋ근데 릴리마더는 아닐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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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2:09:20그런 건가요. 중얼거리던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웃어 보인다. 자신의 머리로 향하는 손에 살짝 움찔하며 눈을 감다가, 생각과는 달리 그저 턱 얹어지자 빠끔 눈을 뜬다. 덧붙이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끄덕. 그리고, 밀쳐짐과 동시에 꿈에서 깨어난다.
"흐흥.."
손에 들려진 아름다운 검은 장미. 완전 꿈은 아니였던 모양이네, 장미의 꽃잎을 만지작거리던 그녀는 후후. 웃으며 장미를 손에 꼭 쥔 채로. 다시 잠든다. 또 초대 가주님을 만나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기대 속에서. -
13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2:09:53이제 다음날 실베는 데우스 가주님의 방문을 자진모리 장단으로 두들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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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10:38올드 로즈에게 가장 어울리는 고통이라면 화형식이라도 만들어낼 생각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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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2:11:46캡티인 수고하셔써요~
노실분(갸웃 -
133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전 2:12:56아니 일리엔 착한 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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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13:28저는 히라구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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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2:14:26레주가 실베레스만 쏙 빼놓고갔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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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전 2:20:51>>134 ㅋㅋㅋㅋㅋㅂ후...가주님 저 반성하겠음ㅋㅋㅋㅋ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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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21:39저를 어떻게 생각하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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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2:22:07>>135 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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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22:10>>114
" ...솔직하게 말해도 되겠느냐? "
그는 잠시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잇습니다. 승하라는 표현은 사실 예전부터 거론되어왔습니다. 릴리가, 옆 나라의 폭군이자 인형사 채너리의 동생 릴리와 결혼하였을 당시부터. 그는 장미에게 은혜를 입었지만 릴리는 장미에게 왕위를 위협받았으며, 그는 충분히 오래 살았습니다.
" 그러나, 나는 아직 죽지 않을것이란다. "
나에게는 이 자리가 소중하고, 너희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하지만... 장미에게 뺏긴다면. 이 말은 삼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그는 가만히 입을 다물고 그를 쳐다봅니다.
>>115
" 약속입니다. 꼭이에요. "
그는 주변을 불안한듯 계속 바라보다 무언가를 바라본 것 마냥 크게 놀라고는 그녀에게 황급히 무언가를 쥐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늑대로 변해 도망칩니다. 당신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핏피가 당신을 향해 멍멍 짖으며 꼬리를 마구 흔들고 당신의 볼을 핥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손가에서 코를 갖다대 킁킁대는데, 당신의 손에는
한사람분의 해독제가 쥐어져 있습니다.
>>124
당신의 눈 앞에는 연륜이 느껴지는, 마력이 느껴지는 지팡이가 보입니다.
당신은, 이 지팡이로 시간계열 능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29
두번의 만남은 나중에! 당신의 꿈속에선 평범한(아님) 초콜릿 강물이 보입니다. 맛있는 꿈 되시길! -
14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2:22:20자 돌리실 분~
-
141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22:26아닌뒈..!
-
142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2:22:56잠에서 깨어난 소녀가 주방으로 향해 사과를 득템하는 2시 22분
"맛있졍..!!" -
14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2:23:17캡틴, 웨폰마스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가능한가요
-
144 클로에 - 이벤트 (37237E+56) 2016. 3. 27. 오전 2:23:41"제 오라버니라 하심은.. 아."
말을 다 내뱉기도 전에, 누구를 얘기하는 것인지를 깨닫고서 입을 다물었다.
이윽고 어마마마께서 "전용 기사"라며 건네주신 은색의 작은 미니벨을 손에 들고서, 잠시 아무 말 없이 그것을 바라 보았다. 벨의 손잡이를 잡고 살짝 흔들자, "딸랑"하는 작고 예쁜 소리가 귓가에 울렸고, 곧 레피아 경이 내 앞에 나타났다-달려왔다가 맞는 말이겠지만-.
이런 작은 종소리에도 반응하다니. ..그러니까, 레피아 경은 단순한 호위 기사인가요? 그렇다면 굳이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미묘하게 미간을 찌푸린다.
"..그래요, 레피아 경. 잘 부탁합니다."
돌아가셔도 좋아요. 얘기하자 그는 곧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갔고, 나는 몸을 돌려 어마마마께 살짝 입꼬리를 올리고 인사를 전한다.
"예상 밖의 선물이라 그런지.. 많이 놀랐습니다. 하사해 주신 선물, 감사히 받겠습니다. 어마마마."
밤이 깊었습니다. 이만 잠자리에 드심이 어떠신지요? 예쁘게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뭔가 그냥 혼자 해버린 느낌인데 괜찮..을까요... -
145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2:24:20헉 초콜렛 강물!!!
하지만 리시아는 어른입맛이니 사과가 더!! -
146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24:33지팡이를 얻었습니다!
스레주! 지팡이의 이용 범위는 어느정도인가요? 이 시간능력의 범위는요? -
147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전 2:25:09전쟁은 마약과도 같다. 인간은 그 전쟁속에서 정복이라는 이름의 마약에 취해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게되고 전쟁이 끝나면 전쟁에 들어간 사람과는 다른사람이 되게된다.
어마마마도 또한 같지않을까 능력으로 인한 정복감에 사로잡혀서 헤어나오지못하는것이다. 마치 마약중독처럼 헤어나오지 않으려는 걸지도 모른다. 대게 이런 종류의 사람에게는 설득이라는 대화기술이 통하지않는다. 설득은 말이 통하는 상대로 하는것이지 일방적인 연설이 아니기때문이다. 아마도 내 설득은 실패할것이다.
"소녀,황명을 받들겠사옵니다."
차가운 돌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다. 아버지로서의 부탁이 아니라 아바마마로서의 황명으로 받아들인다. 책임감을 가지자. 어차피 나는 원래부터 단명할 운명이였으니 두려울건없다 두려운게 있다면 아마도 내 자신이 아닐까. 쾌감이라는건 말없이 찾아오는 손님같은것이라 내가 언제 타락할지 모르는일이다.
"아바마마께서 주신 목숨에 보답하겠나이다. 신에게 걸고서 어마마마를 설득해보겠나이다." -
148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26:01" 아버지. 또 선물이네요. "
지팡이를 잡고는 조금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의 침대로 다가갔다. 의자에 앉아 들었었던 잠이 그리 크지는 않았으니까. 침대에 지팡이와 함께 눈을 감았다. -
14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2:26:21흠, 돌리실 분은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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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전 2:26:43>>137 강하게 나오시길래 와 쩐다 했는데 형님과 하시는거 보니 넘 착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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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에일리나-온슈타인 (65153E+55) 2016. 3. 27. 오전 2:27:14"잘 지낸다니 좋네요."
이것 봐, 남자의 생리는 알기 쉬워서 델리게이트하다. 무던한 저와 달리 벌써부터 얼굴을 굳히는 당신은 화이트로즈가의 기사다. 썩 재미있는 반응은 아니었다. 일순 흥미를 가진 게 아까울 정도로. 시대의 흐름이 그만큼 무섭다는 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살얼음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양 차가운 목소리로 답하는 당신을 그저 느슨한 미소로 바라본다. 당신을 상대하는 이가 저이기에 이리 경계한다는 걸 안다. 나는 당신에게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거군요. 실없긴. 에일리나는 당신의 이름을 입에 담지 않았다.
"그대의 호의만으로 충분하다고 해둘까요."
돌연간 당신에게 왼발을 한 보 성큼 내딛으며 가만히 시선을 올려 바라보다가 다시금 눈사위를 휜다. 의례적인, 반사적인, 본능적인. 당신이 한 것처럼 이대로 본능적으로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습관은 본능을 틀어막는다. 차갑지만 고귀한 기사도를 품은 당신을 바라보는 눈길은 다정했다. 다시 왼발을 뒤로 물린 것도 그 즈음이다. 나는 어쩌면 그런 당신의 기사도가 부러울 지도 모른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늘 그랬듯. 당신이 날 거부하는 것처럼.
"익숙하지 않은 공기에 적응하는 것뿐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저 연회장을 둘러보는 건 어떤지요?"
그렇게 가시를 세워서야 될 대화도 되지 않는 것이 자명했다. -
152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27:42가주급 웨폰마스터는 소규모 게오바입니다.
밸런스 조절을 위해 게오바는 치명타에서만 적용됩니다.
지팡이의 이용범위는 사람으로 따지면 한꺼번에 4명, 범위는 300년까지의 과거 기억과 슬로우모션으로 10초의 정지입니다. -
153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27:59그야 캐릭터마다 차이를 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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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28:09아이고 10초란다. 8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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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2:29:20캡틴 >>116 여기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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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29:33일상 끝나면 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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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전 2:30:56" 어, 잠시만, 어딜 - "
" 헉! "
'초대 나이트'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늑대가 사라지자, 꿈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그대로 기계처럼 반사적으로 눈이 띄었다. 뭐지? 아.. 아침? ..아. 새벽이구나..
아침이었다면 지금 당장 가주님의 방으로 달려갔을텐데, .. 잠, 잘수있을까?
너무나도 화들짝 깬 나머지, 옆에있던 핏피도 같이 깨워버린듯 핏피가 방방 뛰어 실베의 얼굴을 집요하게 핥아댔다. 그리고 내손엔..
"..."
내 몫의 해독제는 아니겠지.
어차피 잠들게 되지 못한 밤.
소녀는 자신의 강아지를 조심스레 안고서,
한밤중의 술래잡기를 시작했다.
//으아아ㅏ억 끗나따! 레주 아뤼가터!! -
158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2:31:03캡틴!! 장미는 정확히 무슨 역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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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전 2:32:16>>153 오늘은 콰콰쾅이었지만 담엔 정상적으로 봐여우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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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32:58>>116
정신적 교감 말고도 여러가질 할 수 있죠. 이름을 지어도 됩니다!
피닉스가 자엘리나의 것 이었을때 별명이 붉은 닭 이었고 이름이 칰이었습니다. -
161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33:25왜 올드는 저런거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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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아시스 - 일리엔 (49885E+56) 2016. 3. 27. 오전 2:33:39평상시에 그의 동공을 감싼 테는 엷은 갈색을 띈다. 하지만 햇빛, 굳이 햇빛이 아니더라도, 빛을 받으면 금색으로 밝게 빛난다. 고양이 수인인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형질이라고도 할 수 있음이라. 스카프는 그 때의 그의 눈과 비슷했다.
그에게 이 만남은 예정된 것이 아니다. 반면에 장미의 가주 쪽에서는 지금 이 순간이 과거의 어느 순간 예지한 미래일 수도 있다.
그런 복잡한 형질을 띈 만남에서 받은 스카프가 그의 눈색과 꽤 비슷하다는 점은 꽤 기묘한 느낌이었다. 예지했다면 예지했기에 이 색으로 스카프를 짰음이고, 그렇지 않다면 순수하게 미지가 만들어낸 우연일 뿐이니.
그가 선선히 선물을 받았음이 기쁜지 장미의 가주는 웃는다. 고마운 담긴 미소다.
"..."
그는 눈을 깜빡인다.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 보이는 표정으로는, 놀랐다고도 해도 옳다.
미래가 보여졌다는 사실은 익숙지 않은 느낌을 불러일으켰지만, 동시에 가주의 축복이 그에 못지 않은 놀라움을 불러와 상충한다.
밝다. 진정 그러합니까.
"미래를 제게 들려주셔도...... 아니, 가주께는 상투적인 말이겠지요. 그러니 그저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저 예의일수도, 의례적인 말일수도. 날씨 이야기를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한 말일 수도 있다.
그래도 그것이 덕담이라는 본질을 포함했다는 사실은 명백.
황가의 그는 장미의 가주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슬아슬한 발판 위에 서 있는 모래성.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사양하는 상대에게 보답하리라 자꾸만 이야기하는 것도 무례함이다.
그러나 그는 수긍하는 동시에, 시일이 다소 지나면 가주에게 무언가를 해주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것이 언제가 될지 무엇일지는 알 수 없지만.
//슬슬 마무으리를 할까요...? -
163 온슈타인 - 에일리나 (85538E+59) 2016. 3. 27. 오전 2:34:22온슈타인은 화이트로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모든걸 저버린 백기사.
처음에는 이렇게 될거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는 평범하게 왕국호위단을 꿈꾸던 평민이였으며 시장통에서 그저 남들보다 검을 잘쓴다고 소문난 흑발의 청년이였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증표가 나타나고 머리와 눈동자가 변하자 온슈타인은 두려웠다. 나이트가 되서 차별받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안고 두려움을 떨며 저택으로 향했다.
하지만 자신의 주인어르신과 아가씨가 너무나도 친절해서 마치 한 가족처럼 날 봐주고 칭찬해주셔서.. 그런 걱정은 눈녹듯이 사라졌다.
그 후로부터 온슈타인은 맹세했다. 다신 누구도 넘볼수 없는 최고의 나이트가 되겠다고.. 그래서 자신의 주인과 자신의 아가씨를 그 누구도 해하지 못하도록 지키겠다고...
온슈타인은 잠간 옛생각에 잠겨있다가 에일리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친절에 감사합니다 레드로즈 가주님. 그럼 저는 이만.."
걸레를 챙겨 커다란 시계의 유리를 닦는 온슈타인은 한번쯤은 생각해본다. 과연 자신이 그저 왕국호위단에 들어갔으면 어떻게 됬을까 하는 사실을..
분명 지금 보다는 불행했겠지.
//막레 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 에일리나 주! -
164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34:48올드 영매 개사기잖아여!
영매 써서 애들 괴롭히고 셔틀시키고 만약 장미가문 애 있으면 가주는 1회용이지만 걔보고 능력 쓰라고 한단말야!
헉. 스포일러 해버렸다 -
16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2:35:04자꾸 이름 중간의 '폰' 때문에
실베스테르 폰 아르님이라고 쳐져ㅠㅠㅠㅠㅠㅠ
(((룬아의 영향))) -
166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35:56아시스주! 여기서 그만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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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2:36:32붉은 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시 방심하고 있다가 빵 터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응 응 그럼 캡틴 능력을 사용할 땐 반드시 피닉스를 통해서만 가능한 거니? 그리고 피닉스의 이용범위는 어느 정도야? XD -
168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37:19>>158
소지하며 전투에 임했을 때
데플을 한번 면해주고
단 한번 초대가주의 능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0% 치명타 들어감.
이렇게 좋은거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굴려지며 생각해봅시다 우리 :) -
169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37:28기......기절잠이 나를 부른다!
잘자요! -
170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2:37:43응 온슈타인주야 수고했어~^◇^ 또 놀 사람 있음 말해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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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38:20그리고 또 질문!
푸스토의 젊은 시절을 아는 일리엔의 나이는 얼마인건가요! -
172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39:28....글쎄요.
푸스토 90대였는데.
.......그러게요.
젊은시절이면...
........어... -
173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2:41:51소녀가 초대 가주에게 받은 검은 장미를 머리의 장신구의 꽃과 바꿔 끼는 2시 41분.
손에 들린 장신구의 꽃을 보던 소녀는 꽃잎점을 본다. -
17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2:41:52미스메모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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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2:42:23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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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온슈타인 (85538E+59) 2016. 3. 27. 오전 2:42:55집사장이 의지를 다지는 2시 42분.
연회 준비를 끝내고 검을 손질한다. -
17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전 2:44:17강아지와 술래잡기를 하던 소녀가 지쳐서 그대로 복도에 강아지를 껴안고 잠든 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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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2:45:17"아바마마께서 원하신다면, 어떠한 형태로든._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부자간의 대화. 화두는 무거우나 속에 담은 진심을 풀어내기에 가볍다. 그는 조용히 아버지의 말을 경청한다.
그는 약간 안도했다. 아주 약간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무언가 하지 않은 말을 삼키는것 같았다.
그러나 이미 아버지가 풀어놓은 말에서도 위험성을 발견할수 있었기에 그는 아버지를 채근하지 않는다.
"...저는."
아버지가 솔직하게 이야기했으니 이제는 그의 차례다.
그는 누구에게도 좀처럼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다. 가신들은 당연. 형제들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때문에 그가 이런 형태로 입을 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생각했습니다. 이 능력은, 지키기 위해 내려진 것이리라고."
누군가를 공격해 먼저 목숨을 빼앗으려는것이 아니다.
그, 아시스는 고개를 든다. 똑바로 아버지의 눈을 마주 본다. 또렷이 서로를 비추는 금색과 푸른색.
"지켜내겠습니다. 폐하. 아바마마."
그는 고한다. 나라의 황제에게, 그의 아버지에게. -
179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45:30>>144
" 잘 사용 해보려무나. "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부드러이 손으로 감싸며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이마에 부드러이 입을 맞춥니다.
" 내 딸, 좋은 꿈 꾸고 아침에 만나자꾸나. "
좋은 밤이 되기를.
>>147
그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준단 말에 펜은 무거운 짐, 자신이 하지 못한 일을 딸이 해준단 말에 약간의 죄책감이 드는듯 잠시 미안하다 중얼거리다, 귀띔을 해줍니다.
" 조만간 노엘에게 찾아가 보려무나. "
널 위해 준비한 것 이 있다는구나.
[ 일상 이벤트때, 돌릴 때 찾아와주세요. ]
그는 발걸음을 돌리기 전 미소짓습니다.
" 내 딸, 좋은 꿈 꾸려무나. " -
18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2:46:13그걸 바라보고 벌을 세우는 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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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2:46:14레드가주가 밤산책하는 2시 46분.
오들오들 -
182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2:46:40>>166 >>169 물론이죠!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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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일리엔 (79622E+50) 2016. 3. 27. 오전 2:47:42이만 자볼게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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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2:48:12일리엔주야 잘 자~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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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2:50:03>>128 22222 릴리마더는 안도와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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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전 2:50:11이에 소녀가 말없이 울상을 짓는 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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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2:50:53>>183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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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2:51:07잘자요 일리엔주!!!
>>168 데플방지에 치명타.. 엄청난 굴려짐이 예상됩니다(바들바들 -
18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2:51:17그리고 그런 소녀를 바라보며 엄마미소를 짓던 레주가 잠들러 가는 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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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52:24>>178
펜은 그의 말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나 싶었으나, 왕의 체면이 있으니까요. 그저 그 말을 듣고 가만히 그의 눈을 응시하며 부드러운 시선을 보냈습니다. 펜도 각오를 다진 듯 합니다. 물론 말로 표현하진 않았지만요.
" 이런, 시간이 늦었구나.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있다간 내일 늦잠을 잘지도 모르겠구나. "
장난스레 아비는 말을 하고, 아들을 방에 데려다 주려는 듯 합니다. -
191 그대에게 은총을 내리리라. (78336E+55) 2016. 3. 27. 오전 2:56:13화이트 로즈의 가주 루체트는 눈을 뜹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동공으로 가만히 천장을 응시하며 무언가를 중얼거렸습니다. 그 목소리에 엘리사가 눈을 뜨자, 가만히 아이를 품에 안아 다시 재우며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생각에 빠질 무렵, 그는 소리없이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순식간에 무언가가 재가 되었고, 그것이 남긴것은 독사의 독니들이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바네사의 저주였습니다. -
192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3:00:13아버지의 눈시울이 붉어지는것 같다. 그러나 눈물이 맺혀 떨어지는 일은 없다.
부자는 서로간의 눈을 마주 본다. 그는 아버지의 눈을, 아버지는 그의 눈을.
부드러운 눈빛 속 각오가 형태로서 빚어진다. 서로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눈이란 마음의 창.
시선을 마주하고 있으니 느낄 수 있다.
그 점에 대해서라면 염려하시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려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단어를 바꾼다.
"늦잠은 아바마마께서..."
그는 얼버무리듯 입을 다문다. 다분히 고의적인 행동이다. 무거워진 분위기를 가법게 하기 위한.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말. 행동.
"데려다주시겠습니까." -
193 아시스 - 이벤트 (49885E+56) 2016. 3. 27. 오전 3:01:30과연 연회에선 무슨 일이(새파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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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전 3:03:02앗 바네사의 저주...:O(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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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3:05:37자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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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3:08:44돌릴사람 음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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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3:10:28있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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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3:12:54호에에!!!
선레는 내가 쓸깡(갸웃 -
19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3:13:26그래주면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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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3:21:25새벽의 하늘을 검은 새가 한가로히 비행한다. 새? 아니, 새는 아니고. 저렇게 큰 새는 없다시피 할 테니까. 아 이 말도 정정. 다양한 이종족이 가득한 이 세계에, 큰 새 한마리 쯤 없을까. 뭐 그래도. 눈을 한번 비비고 다시 본다면, 서서히 고도를 낮춰 골목길로 내려앉는 그것이 새가 아닌 거라는 것은 알 수 있을 테지.
"......."
펼친 날개를 반쯤 접으며 내려앉은 것은 블랙로즈 가문의 전 가주.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으며 가만히 서 있는 그녀의 눈은 감겨있고, 마치 잠을 자는 것 마냥 규칙적이고 고른 숨소리. -
201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3:22:23포풍가튼 오타가아아아(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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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3:32:11역시 정신력 증진에는 파이프 밖에 없다. 물론 아주 일시적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버즈 효과 때문인지 가량 이상한게 보일때가 있다.
하늘을 날던 새가 이제 보니 사람이라니.
"..."
진짜 사람이군. -
203 리시아 - 아마데우스 (32374E+50) 2016. 3. 27. 오전 3:39:45그 무렵 소녀의 정신은 꿈을 꾸고 있었다. 초콜렛 강물 위에서 사탕 배를 띄워놓고 움파룸파 사람ㄷ.. 이 아니라, 춥디 추운 바람이 몰아치는 곳에 서 있는 꿈. 지나치게 현실적인 추위에 의아함을 느끼던 소녀는 직감처럼 뇌리를 찌르고 지나가는 한 가지 생각에 한숨을 내쉬고는 손을 들어 자신의 뺨을 강하게 때린다.
"..흐윽"
아파!! 눈을 뜬 소녀는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아니나 다를까.. 또 지긋지긋한 몽유병이 도진 모양이라 주변은 전혀 가본적 조차 없는 곳. 반쯤 펴진 날개의 상태. 나 자면서 날았구나. 짜증난다는 듯이 표정을 구기던 소녀는 자신을 향한 시선을 알아차리고는 홱 고개를 돌려 상대를 째려본다. 졸림 가득한, 반쯤 감긴 눈이라 효과는 거의 없겠지만 -
20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3:46:28이젠 사람이 하늘을 날기도 하고 갑자기 내려앉아 자는 듯 싶더니.
갑자기 자기 뺨을 자기 손으로 내지르기까지.
"흐음~"
그녀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아도 파이프만 피울 뿐이였다.
이상한 느낌의 눈 상태였으니까 그런거였을라나.
뭐, 확실히. -
205 푸아루즈주 (61154E+53) 2016. 3. 27. 오전 8:07:43자기 캐릭터 이름을 까먹어서 시트스레를 살펴보고 갱신하는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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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전 9:54:20사이트접속이 안되서 순간 놀랐다가 이제서야 앵커판 이전때문이였다는걸알고 안심하는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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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9:57:43사이트 접속이 안되서 순간 놀랐다가 이제서야 앵커판 이전 때문이었다는걸 알고 안심하는 2ㅅ의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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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9:59:20하눌주! 하눌주는 어디있능가! 일이나 해라! (채찢채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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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이름 없음 (11397E+52) 2016. 3. 27. 오전 10:00:09오 shit 잠깐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성합니다!!! 내가 ㅁㅜ슨 생각으ㅗ 으아아어러러아아아아아아! 스레미아라니!!! 으보시오 으사양반!!! 이게무슨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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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0:03:05>>209 괜찮아요! 레스미아 할수도 있죠(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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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0:10:12다들 잘잤어? 상큼한 아가씨 실베쨩이 10시 10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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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0:14:15안녕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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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10:17:47기절잠 해버렸다ㅜㅜ
미안해요 데우스주ㅠ -
214 이름 없음 (57857E+51) 2016. 3. 27. 오전 10:21:34레주 죄송해욧
전전날 엄크로 잠수를...
암튼 베아트 갱신해양 -
215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0:24:47두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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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0:25:54실베 실베 하니까 모 19금 게임인 실비키우기가 생각난다..
음.. 실베키우기? -
217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0:32:49>>216 ?!(동공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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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전 10:39:18>>216
일단 귀여운건 공통이군요 -
21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0:42:15>>217 >>218 연신 꼬리를 흔들어대면서 귀엽게 재롱도(?) 부려주는 착한 실베가 나오는 실베키우기 하세요..
안타깝게도 (검열삭제) 장면은 안나옵니다^0^ -
22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0:43:41(스팀에 들어갑니다(없음(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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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0:44:29실베키우기는 여러분의 머릿속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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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0:45:31실베 키우기? 실베스테르 메이커? 실베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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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0:54:09실베 메이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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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0:56:39여기 캐들의 몸이 전부다 바뀌어지는 상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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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00:49>>224 아니 상상이 아니라 꿈이구나
여기 캐들의 몸이 서로 바뀌는 꿈을 꿨다!!!!!
썰 들을사람!!!! -
226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1:08:39(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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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이름 없음 (34141E+55) 2016. 3. 27. 오전 1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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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전 11:22:24황녀가 지팡이없이 걸으려다 넘어지는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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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이름 없음 (08655E+59) 2016. 3. 27. 오전 11:22:25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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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1:27:25>>227 과일! 잘먹을게요!
>>229 데우스주 어서와요~
황자가 업무중인 11시 27분 -
23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33:05내가 지금 꿈을 꾸고 기억하는게 맞다면
실베 ↔ 나(????)
아서스 ↔ 아달리
데우스 ↔ 푸아루즈?
세실리 ↔ ???
였을것인데 아 더있었는데 까먹었다 -
232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1:34:09>>231 아시스에요...(소곤) 아서스면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가 되어버리읍읍
그런데 재밌을거 같아요! -
23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1:34:14퍼플로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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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34:35아 지금 생각해보니 세실리 ↔ 일리엔 이었던것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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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35:00>>233 악 미안 오타가 났다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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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37: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꿈이 너무 막장이라서 기억나는것만 써볼게..
내 기억이 맞다면 데우스의 몸을 한 푸아루즈는 자신이 늙었다며 절망(..) 했고 실베의 몸을 한 나는 그냥.. 어..
이곳저곳 싸돌아다녔나..? -
23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38:25아니 근데 우리 가주님 안늙거써!! 아직 33세면 오빠락ㄱ우!! 30대 초반일뿐이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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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전 11:40:37늙지는 않았지만 젊지도않은... 중년과 청년의 중간적인 생명체가 되어서 가주님은 생각하는것을 그만두었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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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41:45어.. 암튼 왠진 모르겠지만 일리엔의 몸을 한 세실리는 로열패밀리에 끼게되었다.(??) 그리고 왕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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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42:53>>238 그럼 중년+청년=줭년이라고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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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1:43:01(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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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전 11:45:33>>240 완벽한 칭호다! 줭년이라니 퇴직할것같은 칭호야!(두둥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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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45:39줭년!! 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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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1:47:07뭔가 이상한 이야기가 오가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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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전 11:47:21줭년!!! 묘하게 어감이 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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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전 11:50:00소녀가 지나가던 하녀 한명을 붙잡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 조르는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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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전 11:50:21>>244 따라해보세요! 줭년!
-
24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50:27아마데우스 칭호목록
-고독한 은운
-줭년 ←★ NEW!★ -
24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전 11:50:58ㅂㄷㅂㄷ,.
-
250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전 11:51:07...!! 줭년!!!
헐 발음 찰져 -
25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전 11:53:54데우스 가주님은..
실버로즈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십니다.
(두둥탁 -
252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전 11:57:48?!?!!?!!!
-
253 리시아 (69438E+56) 2016. 3. 27. 오전 11:58:15우물쭈물하던 하녀가 도망치자 그림자로 호랑이를 만들어 추노를 개시하는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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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01:52황자가 점심식사를 하는 12시 1분
-
255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12:02:20...
루체트 나이...
바네사보다 스무살 어린ㄷ....... -
256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12:02:37자기를 찾아온 이상한 사람을 엉터리논파해버리고 바깥으로 끌어내는 12시 02분
-
25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03:08사실 실베의 강아지 핏피의 풀네임은
핏피 폰 실버로ㅈ 쿨럭쿠러겅콜ㄹ콜록 아닙니다. -
258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12:03:54>>257 어느샌가 실버로즈에는 족보에없는 아이가 생겨있었고 그 아이는 개다.
-
259 루체트와 엘리사 (78336E+55) 2016. 3. 27. 오후 12:04:28" 딸, 오늘 점심이 뭐라고..? "
" 건포도가 박힌 식빵에 건포도가 들어있는 야채샐러드를 얹고 햄을 얹은 샌드위치랑 건포도가 듬뿍 든 건포도 샐러드랑 건포도를 넣은 주스라는데요? "
" 나가서 사먹을까? "
" 네 "
시녀장한테 걸려 엄청 혼나는 12시 4분 -
260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후 12:04:48>>258 하긴 늑대나 개나 비슷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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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2:04:5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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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04:56>>252 그러고보니 일리엔주 어서와요!
>>255 캡틴도 안녕하세요! -
26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05:20>>258 핏피도 따지고보면 웨어울프라구요!!
왜냐면..
늑대가 개과니까!!(? -
264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12:06:43>>260 개과니까요.(?)
>>263 맞아! 맞아.맞나...?
일리엔주도 캡틴도 어서와요! -
265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2:07:55다들 어서오세요~
-
266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08:21캡틴 리엔 어서와!
아.. 아니면 개가 늑대과 일지도.. 아니면 둘다 고양이과일지도!!!(? -
267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2:08:32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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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2:08:52마음속에 있던 칭호를 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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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09:20일리엔은...일...링....(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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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12:10:37일리엔은 일링이다!!!...(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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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2:12:51일리엔은 웰시코기 한마리를 키웁니다! 상당히 주인과 놀기를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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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2:13:10점심 식사를 하던 소녀가 파를 매의 눈으로 골라내 그림자 까마귀한테 던져주는 12시 13분
아. 혼났졍(._. -
273 클로에주 (37237E+56) 2016. 3. 27. 오후 12:13:35클로에주 갱신! 혹시 돌리실 분 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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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후 12:13:48>>273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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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14:32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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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클로에주 (37237E+56) 2016. 3. 27. 오후 12:14:40>>274 앗 누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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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클로에주 (37237E+56) 2016. 3. 27. 오후 12:14:57>>275 아시스주 안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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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2:15:49클로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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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후 12:16:01>>276 네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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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2:16:08지금은 돌리기 그렇고.....오후에 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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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클로에주 (37237E+56) 2016. 3. 27. 오후 12:17:22>>278 리시아주 안녕하세요!
>>276 어제 둘째 오라버니하고 돌렸는데 오늘은 넷째 오라버니군요ㅋㅋㅋㅋ 선레는 제가 써올게요! 대충 궁에서 만나면 되겠죠.? -
282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17:30저는 어제밤에 돌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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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후 12:18:46>>281 오키도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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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2:18:53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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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18:56>>271 핏피도 웰시코기인데...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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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2:19:09갱신인겁니다 WRYYYYYYYYYY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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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21:30>>280 상냥한 올드로즈 가주님 귀여운 실버로즈 소녀와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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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2:21:42맞다 리시아주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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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2:23:21>>287 텀이 좀 길지만 괜찮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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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24:18아아어ㅓ어아악 이런생각 기분나쁠수도 있지만 우리 데우스가주님 목에다가 개목걸이 채워놓고 괴롭히고싶다아아아ㅏㅇ아아ㅏㅇㄱㄱ 으르렁 거리면서 노려보는 가주님 초 카와이이이이이이이ㅣ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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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25:08>>289 오키도키! 내가 선레 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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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2:25:55>>290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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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2:26:58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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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28:32>>292 개목걸이 채워놓고 사지결박 하고싶어어어어어어ㅓ어어엉어어어어ㅓ 옷을 칼로 난도질해서 너덜너덜하게 만들고싶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러면서 씨익 웃고
"야레야레.. 실버로즈의 가주님의 몰골이 말이아닌데?"
라고 하면서 전형적인 악당대사를 내뱉는거야!!!!!!!!!!!
물어!!!!!! 물려도 좋다아아아아아아아아!!!!!! 사랑해요 섹시한 가주님!!!!!!!!! -
295 리시아 - 아마데우스 (32374E+50) 2016. 3. 27. 오후 12:29:16자신이 째려보거나 말거나 태연하게 파이프만 피우고 있는 남성을 보던 소녀는 고개를 갸웃인다. 리시아의 째려보기! -> 효과가 없는 것 같다.. 머릿속에서 들리는 괴전파를 무시한 채로 손을 올려 눈을 부빈 소녀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짧게 하품. 그리고 다시 눈 앞의 남성을 쳐다본다. 어딘가 본 것 같은데..으음.
"우리 어디서 본적 있..음 아닌가?"
에이 몰라. 투덜거리는 어조로 내뱉은 소녀는 날개를 파닥인다. 제대로 접혀라!
//각 가주들끼리 아는 사인지 아닌지 고걸 모르겠네요.. 일단 애매하게 써야징!! 그리고 저 텀이 좀 많이 길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
296 루체트와 엘리사 (78336E+55) 2016. 3. 27. 오후 12:29:23호은골의 귤 33개를 엘리사의 머리에 쌓아주는 12시 29분
" 아빠 뭐해요..? "
" 저런, 귤을 넣을 공간이 부족하구나. 머리 위에 올려주도록 하마 (차곡차곡) "
" (뱀토파스칼) "
" 어호ㅓㅎㅋㅅ "
가주가 신다! (아님 -
29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29:24>>293 오케이! 나도 텀이 좀 기니까 기다려줘!
-
298 루체트와 엘리사 (78336E+55) 2016. 3. 27. 오후 12:29:57
-
299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2:30:02실베 무서워..
-
300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2:30:44그런고로 시리우스랑 돌리실분-
-
301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32:40커피 가져온 사이에 레스가 늘었다!
모두 어서 와요~ -
302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36:24>>298 캡틴 금손이세요...(자기 손을 본다(황급히 손을 자른다
>>300 (번쩍) -
303 아마데우스 - 리시아 (08655E+59) 2016. 3. 27. 오후 12:38:39아름다운 여성이구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나름 매력적이야.
"글쎄요, 전 날개를 가진 사람은 본 적이 없어서요."
"윗 공기는 어떻덥니까?"
파이프 밖 담뱃재를 털어내고 올려둘 곳에 잠시 올려둔다. 열기는 빠져야 집어넣으니까. -
304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2:42:22>>302 선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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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아마데우스 - 리시아 (08655E+59) 2016. 3. 27. 오후 12:42:39오.. 잘그리신다.
-
306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12:43:44"따라 올 필요 없어. 그냥 산책하러 가는 거니까."
담당 시녀-그녀는 내 또래 아이였다-에게 한참을 "이 화관이 예뻐? 저 화관이 예뻐?"로 시간을 보내다 선택한 붉은 장미 화관을 머리에 쓰고, 이것을 고르는 것을 도와준 그녀에게 잠시의 휴식 시간을 주고서 넓은 정원으로 나선다.
계절에 맞게 예쁜 꽃들이 만발한 그곳 한 가운데로 들어가 앉고서, 눈 앞에 보이는 탐스러운 노란 꽃을 한 송이를 따, 두 손바닥 위에 두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이걸 땄다는걸 시녀나 정원사한테 들키면 또 잔소리를 들으려나? 아니, 그들은 못할거다.
옷매무새를 정돈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번에는 분홍색 꽃. 그 다음에는 화관의 장미처럼 붉은 꽃. 한참을 손을 놀리다보면 어느새 내 두 손은 색색의 꽃들로 넘쳐난다.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꽃이 예뻐 무작정 꽃을 딴 것까진 좋았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할 지가 문제였다. 정원에 뿌릴까? 정원사가 투덜거리며 하나하나 주어 버리겠지. 방으로 가져갈까? 시녀들이 한바탕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꽃을 치우겠지. 예쁜 꽃들이 버려지는건 원하지 않는데.
"..."
나는 곧바로 화관을 벗어, 붉은 장미화관 사이사이에 꺾은 꽃들을 꽂아 넜었다. 한층 더 요란해지고, 정신없어진 화관을 머리에 쓰고서, 만족스럽다는 듯 미소 짓는다.
// ㅁ,미안해요 너무 이상한 선레라..; 후.. -
30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2:44:12「멍! 멍!」
" 밖에 나와서 기분좋지? 나도 그래! 오늘은 뭐하고 놀고싶어? "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화창한 햇빛, 하지만 눈이 따가울정도로 강하게 빛나는 햇빛과는 달리 오늘의 날씨는 살짝 쌀쌀해 초봄의 느낌이 났다.
실베는 연회장에 가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예 가지 않는것이 아니라 조금 늦게 갈 예정이라고 해두는 편이 좋을것이다. 아무튼간에, 연회장에 가기 전의 자유시간은 오직 실베와 핏피의 시간이었다.
「왕!」
" 아, 이쪽이 아닌가? 헤헤, 미안! "
12시 30분이 갓 지난 시각. 실베는 오랜만에 핏피에게 목줄을 채워준 후 기분좋게 저택을 나와 광장을 돌아다니며 산책을 하고있었다. 몇몇 사람들이 실베의 볼에 새겨져 있는 장미문양을 눈으로 흘겼지만, 실베는 딱히 상관이 없는건지, 아니면 그냥 모르는건지 평화롭게 콧노래를 부르며 이제 막 광장 한가운데로 진입하였다.
그리고 그때, 멀리서 익숙한 한사람이 보였다.
" ..어라, 아! "
실베는 갑자기 무언가가 급해진듯 핏피를 안아 올리려다, 문득 아차 하는 느낌이 들어 옷 매무세를 정돈한 후 다시 그녀의 강아지를 두 손으로 안아올려 문제의 여성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다가가는 동안, 그녀의 얼굴엔 반가움이 상당히 번져있었다.
" 흠흠, 실버로즈의 소녀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가 올드로즈의 가주님을 뵙습니다. "
그녀의 두 품안엔 강아지가 안겨있었기에, 아쉬운대로 몸만 숙여 예의바르게 인사를 드린다.
올드가문의 일리엔가주님께. -
308 폭주비글 (11397E+52) 2016. 3. 27. 오후 12:45:11속성별 죽창으로 깽판을 치고 유리를 깨부수고 갔으니 일단 청구서 받으시구요
버드미사일도 받으시져 (버튼 꾸욱 -
309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45:46>>304 어디에서 만난걸로 할까요! 왕궁 아니면 밖..?
-
310 아달리주 (7226E+55) 2016. 3. 27. 오후 1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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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50:55>>310 시스터 다메요 쾅콰오카와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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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12:51:47이 양반아 자폭을 왜 해 으아악 (펑
청구서는 보석으로 낸다ㅏㅏ!!!! -
313 리시아 - 아마데우스 (32374E+50) 2016. 3. 27. 오후 12:52:00어디서 본 적이 있..지 않은가 보다. 그럼 그냥 내 착각이였던 거네. 남성의 말을 듣던 소녀가 어깨를 으쓱인다.
"그런가요. 흠 비슷한 사람이랑 착각했나 보네요"
미안해요. 방긋 웃으며 사과의 말을 건넨 소녀는 윗 공기는 어떻냐는 말에 시선을 살짝 위로 향했다가 내린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고민하는 눈초리.
"음.. 맑고..춥고.."
바람 불면 직격타로 맞아야되고, 거기다 묘하게 더 추운 느낌. 싫다-라는 표정을 짓던 소녀의 눈이 파이프로 향했다가 다시 남성에게로 향한다. -
314 폭주비글 (11397E+52) 2016. 3. 27. 오후 12:54:14맞다.여기 귀족ㅇ... (자폭
-
315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12:55:41깔깔깔깔!!
보석이나 머거랑! (다이아몬드와 금화를 뿌린다)
딱히 주는건 아니거든!!! -
316 아마데우스 - 리시아 (08655E+59) 2016. 3. 27. 오후 12:56:25"그 비슷한 사람이 실버로즈 사람은 아니요?"
아니라면 말고.
게다가, 그걸 진짜로 말해주네. 농담으로 내뱉은건데.
역시! 오래살고 볼 일이라니까. 내가 날개수인이랑 대화도 하고있네.
분명 파이프는 더 이상 안하고있는데 말이야.
아, 파이프 싫어하는 건가.
"까딱 졸기라도 한 모양이로군." -
31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2:57:55모바일로는 사진을 못올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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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시리우스 - 클로에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2:59:12"... 꽃이라..."
어느센가 클로에의 뒤에서 살기조차 뿜어대지 않은체 얌전히 차가운 표정을 지으면서 바라보고 있는 시리우스.
손에 들려있는것은 어딘가 잠시 다녀온걸까 칼이 얌전히 집어 넣어져있는 칼집이였다.
"여기서 뭘 하시는건지 궁금하군요." -
319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00:41오잉?! 시리우스주 클로에가 아니라 저랑 돌리는거 아니셨나...!(동공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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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아달리주 (53084E+56) 2016. 3. 27. 오후 1:01:01아달리주의 대폭발!
효과는 별로인듯하다...
아달리주는 쓰러졌다! -
321 벨타자르-클로에 (69203E+55) 2016. 3. 27. 오후 1:03:31"이게 더 나은가?"
원래 날 담당하던 시종이 돌아왔다.그가 자리를 비운 기간동안 내 수발을 담당하던 시종은 당연히 쫒아내버렸다.그 놈은 너무 일이 꿈떴다.시종이면 시종이란 직책답게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지 너무 느려 터졌었다.이래서 사람이든 물건이든 자신에게 익숙한 걸 써야되나보다.옷장 앞에서 금색 왕가의 문양이 수놓아진 흰색 망토를 꺼내어 그에게 보여주었다.흰색이 나을까 검은색이 나을까.그를 물끄러미 바라본채 대답을 기다렸다.'황자님께선 뭘 입어도 잘 어울리실 거'라는 뻔한 그의 대답에 피식 웃으며 흰색 망토를 선택하곤 검은색 망토를 그에게 건네었다.역시 행동이 빠릿빠릿한게 상당히 마음에 든다.저 각잡아 옷을 걸어놓는 정갈한 모습을 봐라.그를 대동한채 잠시 정원으로 산책을 나갔다.왕가의 정원은 유능한 정원사에게 항시 관리되고 있다.형형색색 피어있는 꽃잎들은 아름다웠으며 나무들은 잔가지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잠시 멈춰서 꽃을 구경하던 중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머리가 흐트러진다.흐트러진 머리를 쓱쓱 정리하고는 다시 걸음을 떼어냈다.
"뭐야 그건."
정원을 걷던 도중 여동생과 마주쳤다.어린 막내 여동생.나는 그녀를 싫어하지 않는다.하지만 지금 그녀가 머리에 쓰고있는 화관은 상당히 거슬리는 모양새를 띄고 있었다.그녀의 머리에 씌워진, 요란스런 화관을 가리키며 살풋히 인상을 찌푸렸다.시녀가 일을 안 하나? 원래 쓰던 깔끔한 화관은 어디가고 저런 이상한 화관을 쓰고있는 거지? -
322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1:03:36>>318 앗 시리우스주 저 벨타자르주랑 돌리는건데..!(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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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03:39>>319 (멘붕) 저거 대체 어찌 할까요. 그냥 동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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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04:19>>322 자다 깸+렉으로 인해 혼선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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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05:44>>324 선레 쓰고 있는 중이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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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벨타자르-클로에 (69203E+55) 2016. 3. 27. 오후 1:06:11시리쨩이랑 형님이랑도 정원에서 만나면 되겠넼ㅋㅋㅋㅋㅋㅋㅋ너무 급조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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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아마데우스 - 리시아 (08655E+59) 2016. 3. 27. 오후 1:07:10부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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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08:47>>326 그냥 빼줘욬ㅋㅋㅋ 저거 렉으로 인해 오류난거니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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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일리엔 - 실베스테르 (48992E+53) 2016. 3. 27. 오후 1:08:48창문을 열고 앉은 의자와 함께 가져보았던 티타임, 초봄의 조금은 여린 풀냄새가 코끝을 살짝 간질러오는 기분을 느끼면서도 입가에 가져댄 작은 찻잔으로부터 들어오는 홍차의 조금은 달콤한 향에 가벼이 미소지었다. 손에 든 과거의 일기들을 보기도 하고, 과거 어머니와의 사진을 돌아보기도 하면서 의미 가득한 시간을 천천히 흘려보내고 있으니 어느덧 수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고, 잠시 산책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했기에 복장을 다듬고는 광장으로 나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른 장미의 사람들에게 인사를 받고, 인사를 하기도 하면서 잠시 분수대 앞에서 미소짓던 그녀에게 다가온 한 아이를 바라보면서, 가주는 잠시간 미소짓는다. 실버의 아이, 자신과 친밀한 실버로즈의 아이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이라도 나온 것으로 보였다.
" 화창한 하루, 햇빛에 반짝이는 은색 장미를 보아 기쁘게 생각한단다. 늙어가는 장미들의 끝, 가장 늙어버린 장미. '일리엔 폰 올드로즈'가 너와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마. "
강아지를 안고도 자신에게 몸을 숙여 인사하는 아이를 바라보며, 그저 고개만 끄덕였어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이 들다가 지나쳐버렸다. 예의를 중요시하긴 했었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공적인 자리, 사적 자리라면 매달리거나 장난을 쳐도 웃으면서 지나가는 것이 바로 자신의 스타일이였으니까, 천천히 뻗은 손으로 피피를 한 번 쓰다듬고는 손을 올려 실베스테르의 머리로 손을 뻗어 가벼이 쓸어주었다. 실버의 아이들은 낡은 우리들과 가장 어울리기에, 이런 소소한 친절도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는데 혹시 괜찮다면 나도 네 산책을 잠시 같이하여도 괜찮니? 나도 잠시 산책겸 나왔기에, 동행자가 있으면 즐거울 것 같구나 " -
330 아시스 - 시리우스 (69405E+54) 2016. 3. 27. 오후 1:08:56뜻밖의 만남은 그에게 여러가지를 남겼다.
무거우나 형체가 없기에 가벼운, 단어로서 묶어낼 수 없는 감정.
형체로서는 가벼우나 많은 것을 담고 있기에 무거운 스카프.
늙은 장미의 가주와 헤어진 뒤 그는 조심스럽게 스카프를 풀어 손에 든다. 말없이 바라본다.
가주의 호의는 고마운 것이었다. 황가와 장미들의 갈등을 떠나서. 때문에 그는 가주의 선물을 쳐내지 않았다. 오히려 상응하는 보답을 하지 못함을 송구스러워했다.
그러니 다른 사람, 예컨대, 어머니 릴리 여왕 같은. 그런 사람의 시선으로 본다면.
그것은 무슨 의미를 갖겠는가.
그는 잠시 눈을 감는다. 속에 켜켜이 쌓인 생각을 흘려내듯 천천히 숨을 내쉬고.
그는 스카프를 접어서 상의의 안주머니에 넣었다.
한 번 받아든 선물을 길에 버린다는 선택지는 그의 도덕률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둘러싼 상황으로 인하여 여봐란듯 매고 다닐 수도 없는 것이니, 그는 그것을 그저 깊이 간직하기로 했다.
문득, 그는 하늘을 바라본다. 어느새 꽤 시간이 지나 있다. 간단한 담소였건만 시간은 그들을 떼어놓고 표표하게 흘러갔던 듯하다.
그는 발걸음을 돌린다. 거리를 떠나 다시 그가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가기 위해서.
//일단 밖에서 만나는걸로..! -
331 아시스 - 시리우스 (69405E+54) 2016. 3. 27. 오후 1:09:37>>326 이미 선레를 써버려서...! 그리고 넷이 돌리게 되면 혼선이 심할듯해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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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09:40시리우스주 괜찮으시다면 실베주의 합의와 함께 저희에게 오시는 것은 어떠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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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11:53본의 아니게 혼선... 만들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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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12:54>>333 (보담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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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시리우스 - 아시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15:38"..."
잠시 밖에서 기분의 묘해짐을 느낀체 천천히 거리를 걸어가며 조용히 목에 목도리를 두르기 시작했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늘색의 머리칼은 맑은 하늘과 어울리듯 가볍게 찰랑거리고 있었고, 차가운 하늘색 눈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것 마냥 주변의 경치를 담아내고 있었다.
"아... 여기서 보는군.."
거리를 걷던중 아시스를 보는 시리우스는 표정 하나조차 변하지 않은체 몹시 태연해져있었다. -
336 리시아 - 아마데우스 (32374E+50) 2016. 3. 27. 오후 1:17:02"글세요, 그런 것 같기도 한데.."
확실치가 않아서... 말 끝을 흐리며 대답한 소녀는 뭐, 큰 상관 없잖아요? 내뱉으며 눈웃음을 지어 보인다.
"존 건 아니고.. 그냥 잤다고 보면 된답니다"
몽유병이 있어서요, 덧붙이고는 작게 한숨. -
337 아시스 - 시리우스 (69405E+54) 2016. 3. 27. 오후 1:25:00냉막한 목소리였다. 그의 발이 멈추었다. 왼다리를 축으로 삼듯 뒤를 돌아 말을 건 사람을 확인한다.
그는 잘못 듣지는 않았다.
머리에 이고 있는 하늘을 그대로 담아낸듯한 머리색, 눈. 입술에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푸른색이 감돈다. 가문의 능력을 그대로 굳혀 만들어 낸 듯한 사람.
늙은 장미의 가주에 이어 하늘색 장미의 가주라. 그는 기묘한 우연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스 테일라스가."
이곳은 공적인 자리는 아니다. 그는 부러 가운데 이름을 빼내어 읊조렸다.
이런 곳에서 뵐 줄은 몰랐습니다, 라는 말은 조금 전에 한 말.
그는 다른 인삿말을 입에 담았다.
"스카이로즈의 가주를 뵙습니다. 이런 곳에서 마주치다니, 이 또한 신이 엮어낸 우연의 결과라는 것일까요." -
338 이름 없음 (21383E+54) 2016. 3. 27. 오후 1:25:46ㅋㅋㅋ아 진짜 우리 큰형님 넘 진중한 신사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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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클로에 - 벨타자르 (37237E+56) 2016. 3. 27. 오후 1:25:53"앗, 오라버니! 간밤에 편안히 주무셨는지요?"
한층 더 요란스러워진 화관을 쓰고 정원을 돌아다니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넷 째 오라버니를 발견하고, 그에게로 천천히 달려가 드레스자락을 잡으며 인사를 올렸다. 형제간에 이게 무슨 요란스러운 인사인가 하지만, 그의 뒤에 있는 시종이 이를 보고 있기에. 또 다시 예절 수업이니 잔소리니는 듣고 싶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의 예를 갖추어 보인다.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들자, 오라비의 미간이 찌푸려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분명 내 머리에 올려진 화관이 맘에 안 드는 것이리라. 그런 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척, 손을 들어 머리에 쓴 화관을 만지작거리다, 이내 머리 위에 얹은 그것을 빼내어 손에 들었다..
"꽃을 꺾었는데 버리기는 싫어, 이리 장식해 보았습니다."
써 보시겠습니까? 방긋 웃으며 화관을 그에게로 내밀어 보인다. 오라버니께서 쓰기 싫으시다면, 그 옆의 시종에게 씌워도 괜찮아 보이는군요. 오라버니만큼 예쁘지는 않겠지만요. 즐거운 듯 입꼬리를 올린다. -
34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28:08>>338 정중한 성격이니까요(쑥스럽)
물롱 상대가 뭘 하든 하하 웃는 사람은 아니지만... -
341 시리우스 - 아시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29:14"... 우연 따위는 없어."
나즈막히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아시스를 향해 다가가는 시리우스는 그 차가운 눈매로 상대의 마음을 얼려버리겠다- 그렇게 말하는것 마냥 보였고,
아무말도 하지 않은체 조용히 손은 얌전하게 목도리의 매무새를 가다듬을 뿐이였다.
"이 세상에 있는건 필연과 의도적인것 뿐이야." -
342 아마데우스 - 리시아 (08655E+59) 2016. 3. 27. 오후 1:29:22딱히 관심은 없는 것 같네. 괜히 크게 들어갔나.
"몽유병이 있는데 새의 형태로 하늘을 거닐은건가."
"책에서 새들은 그게 가능하다고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류의 조류인건가? -
343 대 사서 노엘, 그리고 옛 기억 하나 (78336E+55) 2016. 3. 27. 오후 1:30:38노엘은 서재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황실의 서재는 너무나도 넓고 커다랗죠. 그리고 그 커다란 곳엔 이 세계, 이 플로의 모든 지식이 담겨져있습니다. 그렇게 노엘이 열심히 또 다른 지식을 양피지에 적어갈 때, 편지 한장이 날아옵니다. 하얀색의 장미꽃이 그려진 붉은 인장을 보니 루체트군요. 루체트라, 노엘은 얼굴이 붉어지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분명 그땐, 제가 눈 앞에서 보고있었죠.
어린 엘리사, 지금도 충분히 어리지만 그녀가 3~4살 쯤 되어 이제 말을 하고 걸어다니고 충분히 잘 운다는것을 알 수 있었을 때, 루체트는 노엘을 보기 위해 황궁에서 잠시 그녀와 머무른적이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그 둘을 매우 잘 따랐고, 지금도 사랑스럽지만요. 하지만, 그날 밤 장미를 싫어하는 그 사람들이 장미의 이단아를 이용해 서재에 침입했고, 엘리사의 목숨을 위협했을 때.
노엘은 루체트의 분노를 보았습니다. 지금도 생생했죠. 그들의 내장을 가볍게 손에 들고, 살아서 뛰는 심장을 그 날카로운 이로 물어뜯고, 그럼에도 상처하나 입지 않는 그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루체트와는 달랐습니다. 자애롭고 따스한 아버지가 그렇게 변한것은 말이죠. 가볍게 설명해볼까 합니다. 새하얀 눈같은 고운 머리카락은 붉은 리본이 풀리며 바닥을 쓸어내릴 것 같이 길게 변해 보라빛이 섞인 연한 분홍색으로 변해가고, 눈은 붉게 물들어갔습니다. 옷이 점점 검붉은 색으로 물들며 부드럽고 가는 손은 긴 검은색 손톱이 자라있었고, 그 손에서 붉은 액체를 툭, 흘릴때 즈음. 블랙로즈의 이단아가 그림자에 숨어있는것을 끄집어내어 그대로 배에 손을 가져다대자, 펑. 하고 육편이 흩날렸습니다. 아마 그것이 첫번째 충격일 것 이고. 달라드는 각 가문의 이단아들을 노려보자 핑크로즈가 쓰러졌습니다. 연륜. 그것은 노엘조차 어찌할 수 없는 것. 그는 수많은 전투에서 살아왔을겁니다. 바네사가 장미가문을 결성하여 모였을 때, 그 사이에도 루체트는 있었으니까요. 모두가 합심하여 공격하였을 땐, 그는 천장에 붙어 그대로 낙하해 모든것을 끝냈습니다. 그 사이에서 자신이 본 것은 아마도.. 아, 그래요. 잔뜩 찢어져 너덜너덜한 날개였습니다
아니면, 그것이 검은 안개였을지도 모르고..하여튼, 그가 입을 열었을 때 들린 목소리는 가족을 해하려 하지 말라는 말과..
' 여왕의 허리에 입을 맞춰보지도 못한 자여, 안타까운 생을 맞이하는구나 ' 였을겁니다. ....그때 솔직히 화났습니다.
아니, 쓸데없는 망상이 길었군요. 이제 그는 편지를 열어봅니다. 황홀감에 불타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뭘까요? 뭘까요??
[ 둘째가질 생각 없어? ]
노엘은 가볍게 편지를 벽난로에 던져버립니다. 싫어 이 양반아. 엘리사로 만족해. -
344 실베스테르 - 일리엔 (08262E+55) 2016. 3. 27. 오후 1:31:02「왕!」
언제나처럼 인자하게 웃어 자제력이 없는 실베의 마음을 간단히 정리해주시는 일리엔님의 손이 스쳐지나간 머리카락은 어째선지 아까보다 한결 더 부드러워진듯한 느낌으로 살랑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맞춰 쓰다듬어지는것을 좋아하는 반짝이는 은색장미의 아기늑대는 아까의 상냥한 감각을 계속 기억하려 애쓰며 올드로즈의 가주님은 향해 보답하듯이 방긋 웃어보인 후, '나도 같이 산책을 해도 괜찮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씩씩하고 힘차게, 그녀답게 끄덕였다.
" 일리엔 가주님께서 저와 함께 산책을 해주신다면, 저도 정말 즐겁고 재밌을것같아요! 물론 핏피도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그렇지? "
「끼잉- 끼잉-」
소녀의 느즈막한 질문에 강아지는 두말하면 잔소리라는듯 빨리 내려달라 조르며 실베의 볼을 연신 핥아댄다. 타 가문의 가주님, 그것도 올드로즈의 가주님을 뵈어 함께 산책을 간다니! 오늘은 왠지 엄청 행복한 하루가 될지도 모르겠다 는 생각을 아무도 모르게, 자신조차도 겨우겨우 들릴만한 마음의 소리로 중얼거리며 홀로 싱긋 웃어 기쁨을 내비쳤다.
아,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다. 보통 그녀의 산책은 따로 코스를 정해두지 않고 발걸음 닿는대로 가는 산책인지라 어쩔땐 뒷골목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어쩔땐 서커스장 주위를 기웃거리기도 했었기에 조금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 음, 하지만, 저.. 딱히 별다른 산책코스가 없는데 괜찮으시겠어요..? "
만약 안된다고 하시면 어쩌지.. 딱히 갈만한곳이 없는데, 카페나 레스토랑은 애완동물 반입 금지일테고. 그렇다고 저택으로 돌아가기엔.. 흐음- 어쩌면 좋지-
아냐! 그래도.. 음.. 어떻게든 될거야! 아, 아마도..
소녀가 티나지않게 한숨을 쉬었다. -
34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31:55시리우스 3p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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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33:49>>345 ㅇ, 있다가 낄께요... 오늘은 어째 콜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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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33:59우리 실베 힘들겠네.. 가문의 가주님들 사이에 끼어서 이리저리 치일지도...(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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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1:37:14휴. 떡밥도 날렸겠다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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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아시스 - 시리우스 (69405E+54) 2016. 3. 27. 오후 1:44:05그는 천천히 다가오는 하늘색 장미의 가주를 말없이 응시한다.
그를 바라보는 가주의 눈은, 가주가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그의 마음을 굳혀버리겠다는 것처럼 날카로이 빛난다.
푸른색과 하늘색은 비슷한 계열의 색이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 펜과 가주의 눈에서 색의 분류를 제외한 공통점은 찾을수 없겠다고 생각한다. 자애에 가득찬 눈과 텅 빈─것으로 보이는─눈은 다를 수밖에.
햇빛에 비추어져 금색을 띈 눈은 조용하게 하늘빛 눈빛을 받아낸다.
"그렇습니까."
그는 무덤덤히 가주의 말에 대답한다.
우연, 필연. 정해지지 않은 것, 정해진 것. 의도하지 않은 것, 의도한 것.
가주의 말에 따르면, 세상 모든 건 이미 의도를 갖고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으리라.
물질적이든 비물질적인 무언가이든, 그가 황자로 태어난 이유도, 가주가 가주로 태어난 것도, 그가 조금 전 늙은 장미의 가주를 만난 것도, 지금 하늘빛 장미의 가주를 만난 것도.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관점이로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허나 가주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시 말하겠습니다. 하늘빛 장미의 가주시여, 필연이 우리를 이끈 모양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이 만남 또한 점지된 것. 때문에 만남으로 즐거움이 떨어지더라도 양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중하지만 선을 긋는 어투는, 본래 그의 것이다.
그의 여동생이나 늙은 장미의 가주, 부모님이 예외일 따름이다. -
35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45:15노에에에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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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48:35얘들아.. 모바일로 이미지 올리는법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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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리시아 - 아마데우스 (32374E+50) 2016. 3. 27. 오후 1:49:02"으음.. 그런 걸지도..?"
애매하게 끝내는 말. 거야, 몽유병 증세가 있을 때는 소녀의 정신은 그저 잠들어 있을 뿐이고. 몸이 제멋대로 움직일 뿐이니까, 정신을 차릴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는 잘 모르고, 희미하게 자신이 하는 짓이 꿈에 반영되는 것 정도.
"앗..조류 수인은 아닌데.."
중얼거린 소녀는 손으로 자신의 입가를 톡톡 두들기며 생각하다가, 눈을 감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아무래도 상관 없으니까. -
35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50:10내가 실베를 그렸는데 올릴수가 없단다.. 좀 도와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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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벨타자르-클로에 (69203E+55) 2016. 3. 27. 오후 1:50:27넌 잘 잤나?"
여동생의 요런스러운 인사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안부를 물었다.뒤를 지키는 시종에서 힐끗 눈짓을 주자, 가볍게 목례를 올린 그는 왕궁 안으로 터벅터벅 돌아가기 시작한다.괜히 보는 눈 때문에 형제들 사이에 쓸데없는 격식 차릴 필요는 없겠지.물론 형님이나 누님과 있을 때는 모르겠지만 막내동생과 있을 땐 조금 더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다.그건 아직 어린 그녀에 대한 내 배려였다.헌데 저 요란스런 화관은 도대체 누가 만들어준 것일까.저 화관을 장식하고 있는 꽃들은 모두 아름다웠지만 조잡하게 섞여져 본래의 아름다움을 갉아먹는듯 했다.그녀가 내민 화관을 받아들어 유심히 살펴본다.붉은 장미,노란색 꽃,분홍색 꽃..등등 색깔다 각기 다르다.어울리는 색의 꽃끼리 조합했다면 썩 괜찮은 모양이 나왔을듯 한데.
"정원에 널린게 꽃이다.하여튼간에..."
그런걸 아껴서 뭘 할려고? 이 왕궁의 정원을 장식하고 있는 꽃들은 차마 그 갯수를 일일히 세아라지 못할만큼 많다.꽃을 꺽는다 하여도 몇일 후면 뛰어난 정원사에 의해 다시 피어나는 게 꽃이다.역시 그녀는 너무 여리다.어머니와 나와 똑같은 능력을 지녔으면서 무정하지 못하다.그녀는 이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아마 견뎌내지 못할지도 모르지.조금은 안타까운 눈초리를 그녀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린다.손에 쥔 화관을 다시 그녀의 머리에 씌워주곤 짧게 혀를 찼다. -
355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51:01>>353 예전에는 밑에 찾아보기 누르면 파일 찾아서 올릴수 있었는데 개편 이후엔 모르겠네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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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벨타자르-클로에 (69203E+55) 2016. 3. 27. 오후 1:51:19>>353 파일선택 누르고 올리면도 ㅣ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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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52:26이미지호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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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일리엔 - 실베스테르 (48992E+53) 2016. 3. 27. 오후 1:53:49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은색 장미의 아이에게 기쁜 마음으로 미소를 띈 이후에 천천히 자신의 지팡이를 매만지면서 실베스테르의 옆으로 다가가며 잠시 자신의 머리를 한 번 매만졌다. 길게 뻗어져 허리까지 오는 흑발은 사람의 분위기와 같이 하나의 따스한 햇빛이 모이기라도 하듯 잠시간 깊은 흑발임에도 반짝이는 느낌이 스쳐갔다. 실버와의 산책, 올드로즈인 자신이 주로 하는 산책은 발걸음이 닿는 곳으로 아무렇게나 떠나는 일종의 방랑벽이였기에 소녀가 그러한 자신의 산책을 따라올 수 있을까 생각했었지만 잠시간 그 생각을 담고 소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산책, 그 강아지조차도 주인과 교류하는 모습이 보여 흐뭇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저 아이가 죽으면 고통받을 소녀의 모습이 생각나서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다.
" 내가 해주거나 하는 행동들은 없단다. 그저, 이렇게 이야기하고 떠들고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하는....일상적인 행동일 뿐이지. 오히려 지루할지도 모르겠구나. "
자신이야 이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였기에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겠지만 실버의 아이에게는 따분함일지도 모르는 시간이였다. 말 그대로 시간을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하루, 영생과 관련있는 자신은 어디까지나 웃으며 넘기겠지만 이 아이는 다르면 어쩌지 하고, 하지만 그 이후에 들려온 특별한 목적지가 없다는 말에 미소지으며 살포시 상대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었다. 방랑하는 모습은 자신에게도 어울렸지만 이 소녀와도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움직이기 위해서 잡은 손은 조금은 꼭 쥐고 있어서 아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부모의 모습으로도 보였다.
" 괜찮단다. 자- 아가, 우리 같이 목적지 없는 발걸음을 옮기자꾸나. " -
359 페르마타주 (42581E+56) 2016. 3. 27. 오후 1:54:35페르마타주 갱신! 다들 점심은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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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1:55:18카레에 꼭꼭 씹어먹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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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1:55:41페르마타주 어서오세요~
커피를 마셨더니 물배가 찼는지 배가 안고프네요... -
362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1:57:46어서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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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1:58:54이리엔주 잠시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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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2:00:19"훗... 그대는 선을 확실하게 긋나보군..."
그의 말에서 그의 본심을 꿰뚫어보는듯이 말하면서 조용히 바라보고는 꽤나 하는 녀석이군이라는 표정을 짓는 시리우스.
한편으로는 왕족과는 연이 전혀없는데다가 본인은 그렇게 왕족에 대한 반감이 그렇게 크지 않는것이 원인인듯 했다. -
365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2:00:48이름이 덜 써졌다!!!!!(멘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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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2:02:31노엘 애'아빠'설..
루체트도 애 아빠인데..
사실 노엘 폴리모프 하면 어떤 성별이던 변신 가능하니까요.
..ㅎ...ㅎㅋㅋㅋㅋㅋ -
367 아마데우스 - 리시아 (08655E+59) 2016. 3. 27. 오후 2:03:08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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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2:03:42이제 레주는 곧 연회 이벤트 때문에 레밀레가 또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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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2:05:03시리우스주...
미워.... -
37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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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2:05:41호오 실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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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2:06:31저도 그림 그릴줄 알아서 아마데우스를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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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06:48(문쾅)
신입받아라!!!! -
374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2:06:57실베 기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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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2:08:03>>3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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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09:01안녕하세요 벨타자르주! ㅎㅎㅎ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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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페르마타주 (42581E+56) 2016. 3. 27. 오후 2:09:19버즈주 어서와!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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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2:09:34>>376 저도 잘부탁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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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09:37페르마타주 안녕하세요!! 저도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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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2:11:53시닙이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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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2:12:02ㅡ헉 시닙!! 어서오세요 환영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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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2:12:04시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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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2:12:41아 맞다. 레주. 블랙로즈는 전 가주하고 현 가주 시트가 별개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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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2:13:33>>383 레주는 아니지면 별개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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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14:23다들 반갑습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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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아시스 - 시리우스 (69405E+54) 2016. 3. 27. 오후 2:14:37상대방과 원만하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낯빛을 부드럽게. 때로는 거짓을 동반해야 한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만들어 꺼내야 할 때도 있다. 즉석에서 도출하는 둥글어진 독. 예의라는 고상한 말로 치장된 거짓말.
그는 가주의 말에 부정해야 하는가, 거짓을 말해야 하는가. 세상에 퍼진 상식으로는 그렇다.
그는, 그러나, 예, 하고 긍정한다. 그는 이런 거짓말은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싫어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거짓을 고하여봐야 통할 상대가 아니라고, 그는 판단한다. 실현되지도 못할 가능성이 보임에도 수고를 감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임에 그는 굳이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기로 했다.
"황자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태도임은 숙지하고 있습니다. 고쳐야 할 테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
387 베리벨 (55198E+48) 2016. 3. 27. 오후 2:14:39베리벨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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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15:18베리벨주 안녕하세요! 신입 버즈주에요, 잘부탁드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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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2:15:47베리벨주 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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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2:16:54>>370 우리 스레에 금손이 가득해...(자기 손을 황급히 자른다
>>376 버즈주 환영해요! -
391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2:17:15베리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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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클로에 - 벨타자르 (37237E+56) 2016. 3. 27. 오후 2:17:30오라버니의 형식적인 안부에 입꼬리를 올리는 것으로 대답했다. 이후 그의 뒤에 서 있던 시종이 물러나자,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이래도 네 살이나 차이 나지만- 오라비라도 예의는 당연히 갖추어야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곳에서조차 쓸데 없이 요란스러운 격식을 차리는 것은, 역시 아직까지는 내게 맞지 않는 듯 했다.
"그래도 제 이기심으로 앗아버린 생명이니까요."
죽어버린 생명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입니다. 그가 나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는 것을 애써 무시하고 시선을 다른 꽃들에게 두며 말했다. 이윽고 그가 다시 내 머리에 화관을 씌워주자, 그제야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방긋 웃었다.
형제간의 싸움은 정말 부질 없는 것입니다. 오라버니께서는 정녕 그것을 모르십니까? 그 물음은 메아리마냥 내 머릿속에서만 맴돌았다.
/짧은 답레 죄송합니다 ;ㅅ; -
393 페르마타주 (42581E+56) 2016. 3. 27. 오후 2:17:48베리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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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베리벨 (55198E+48) 2016. 3. 27. 오후 2:19:43넹 버즈주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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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베리벨 (55198E+48) 2016. 3. 27. 오후 2:20:05다들안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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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시리우스 - 아시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2:24:20"그런 태도 싫지 않아. 그렇게 선을 확실하게 긋는것도 상대의 성격상 맞는거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그러면서 조용히 입가에 살짝 미소 비슷한것을 보여준걸 보니 네가 상당히 마음에 든듯 하다.
"평민들이 가식적으로 말하는건 질리거든... 진심은 느껴지지 않아."
이미 겪은것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말하면서 조용히 아시스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때리기 시작한 시리우스였다. -
397 시리우스 - 아시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2:24:52건프라를 개조하고 싶은데... 프라판이랑 개조에 쓸만한 프라 부품이 없어...(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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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실베스테르 - 일리엔 (08262E+55) 2016. 3. 27. 오후 2:25:48" 전 이야기하고 쓰다듬받는 일상이 즐거워요! "
설령 혹시나 내가 지루할까봐 걱정을 내비치는 일리엔님을 안심시켜드리려 눈을 휘어 장난스레 말한다. 하지만 단지 '안심시켜드리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지어내어 말씀드린것이 아니다. 어차피 이것은 진실이다. 존경하는,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밌게 웃고 떠들면서 예쁨받는 일상. 분명 이 세상어딘가엔 이 '평범하고 따운할지도 모르는 일상'이 없어서 피폐해진 사람도 있겠지.
아무튼간에. 실베는 현재가 행복하다.
" 이런 산책을 싫어하실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
품안에서 빨리 산책을 재개하고 싶다는듯 바둥바둥 거리는 강아지를 땅에 살며시 내려놔 목줄을 다시 꽉 잡는다. 흠, 강아지로 사는것도 나쁘진 않았을텐데... 그리 재밌눈 상상을 하며 어깨를 으쓱인다. 아닌가? 늑대랑 개랑 거기서 거긴가? 그래도 강아지쪽이 더 귀엽지!
" 일리엔 가주님! 어디 가보고 싶으신곳 있으세요? "
아무리 목적지 없는 발걸음이라지만, 그래도 누구나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곳이 있기 마련이다. 왜냐면 그녀도 그런걸. 실베가 산책을 나왔을때, 보통 제일 처음 가보고 싶은곳은 광장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렇게 일리엔님을 뵈게 된것이다. 제일 처음 가보고 싶은곳은, 그날 그사람의 행운을 품고있는 장소라고 했다. 그래서 가보고 싶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 헤헤, 곧 있으면 다시 연회장에서 뵐지도 모르겠네요! ... "
문득, 오늘 새벽에 꾼 꿈이 생각났다. 그는 자신을 '초대 나이트'라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속삭였다. '디저트를 먹지말라'고. 이 사실을 일리엔님께 말씀드려야 할까? 아냐, 그 늑대는 같은가문 사람들 외엔 절대 이 비밀을 발설하지 말라 했다. 갑자기 왜 이생각이 나는거지.. 소녀의 미소가 묘하게 흐려졌다.
" ..어서 연회장에 가고싶어요.. "
소녀는 거짓말을 했다. -
399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2:26:59순간 시리우스가 아시스에게 건프라 부품이 없다고 하는 걸로 봐서 놀랐어요(동공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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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2:27:54오늘 계속 실수 연발이네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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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29:59>>370 으으 내 그림으로 실베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린 레더들이 있을까봐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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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2:30:04네버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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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2:30:30네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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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베리벨 (55198E+48) 2016. 3. 27. 오후 2:30:39네버주 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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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31:09안녕하세요!! 네버주 반가워요, 신입 버즈주에요! 잘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401
귀엽기만 한데요 뭘 ㅋㅋㅋ -
406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2:31:42소녀가 연회에 알맞은 옷차림으로 갈아입는 2시 32분
표정-매우 귀찮음
속마음-가기 싫다. -
40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2:33:05모두들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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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페르마타주 (42581E+56) 2016. 3. 27. 오후 2:33:54네버모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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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33:59버즈가 방구석에서 피로 인형극을 하고있는 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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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34:46아 맞아. 우리 가주님도 뵈어서 꿈이야기 해드려야 되는데..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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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일리엔 (48992E+53) 2016. 3. 27. 오후 2:35:51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레스가 안써진다!
실베주 킵 가능할까요? -
412 벨타자르-클로에 (69203E+55) 2016. 3. 27. 오후 2:35:55역시나 그녀또한 시종이 물러나길 바랬을 것이다.나야 평판에 신경쓰는 사람이 아닌지라 늘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아직 그녀는 나만큼 밑바닥으로 떨어진 사람이 아니다.하찮은 시종의 앞일지라도 어느정도 격식을 갖추는 것이 그녀 자신을 위하는 일 일 것이다.하지만 내 여동생도 그리 격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지금과 같은 사적인 자리에선 자연스럽게 타인을 대하는 게 그녀 입장에서도 편한 일이겠지.그렇기에 시종을 돌려보낸 것이고.잠시 허리를 굽혀 땅에 떨어진 붉은 장미꽃을 손에 쥐었다.물끄러미 꽃을 바라보던 도중 손에 강하게 힘을 주어 장미꽃을 짓이겨 버린다.
"사사로운 연민따윈 버려라."
고작 꽃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으로 가책을 느낀다면 너는 이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작은 목소리로 뒷말을 이어갔다.꽃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해치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야 한다.그래야 이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약자를 배려하면 네가 잡아먹힌다.무조건 짓밟고 해쳐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큰 형님을 봐라.한 순간 이슬로 사라져버렸다.그래선 안 된다.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모두를 짓밟고 그 위에 서야된다.니가 하지 못하겠다면 내가 도와주지.일순간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갔다.그녀의 시선을 따라, 나 또한 다른 꽃들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날 보며 빙긋 웃는 그녀의 얼굴에 그냥 무덤덤한 표정을 지은채 고개를 돌렸다.
"요즘은 좀 어때?"
당연히 정신없게 살아가고 있겠지.살짝 대화의 주제를 바꿔보려 질문을 던졌다. -
41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36:29>>411 오키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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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2:36:40네버주랑 돌려줄분...! 선레주는 서비스 줄 수 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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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38:02>>414
엇 저라도 괜찮다면 손을들어볼게요! -
41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2:38:56으 아 닛! 상냥하신분! 원하시는 상황 잇으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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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39:59편하게 써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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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아시스 - 시리우스 (69405E+54) 2016. 3. 27. 오후 2:41:30칭찬, 혹은 동의.
하늘색 장미의 가주는 의외롭게도 그에게 호의적이다. 어머니─그의 어머니인 릴리 여왕과는 다른 의미로─가 자식을 마주할 때처럼 그에게 대해준 늙은 장미의 가주만큼은 아니나, 황가와 다른 위치에 서 있는 장미 중 한송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그는 생각한다. 연속적으로 장미의 가주를 마주쳤지만 그 둘이 모두 그에게 호의적인 이 상황은 확실히 묘한 성격을 띄고 있다.
운이 좋다고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우연이라고 치부해도 될 것이다.
아니. 별로 생산적이지는 않은 생각이다. 그는 잡상을 내려놓는다.
"평민들은."
가주의 말에 그는 입을 뗀다. 그가 말하려 하는 것은 정론이지만, 어떤 시각으로 본다면, 냉혹하다고도 할 수 있으리.
"높은 위치의 사람을 동경합니다. 자신들에게는 없는 권위와 영광, 부를 숭상합니다. 또한 가주와 같은 장미의 가문을 믿으며, 존경하고 있습니다."
호의가 계산적인 사고에서 비롯되었든,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든.
호의가 없다면 그런 반응은 하지 않는다. 평민들이 장미 가문에게 가진 감정이 악의라면 반발이 있을 것이고, 그것조차 없다면 무관심이리라.
그러나 평민들은 장미들을 따른다. 장미들이 없다면 나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노래도 있다.
그는 자신의 어깨를 때리는 가주의 손을 잠자코 지켜본다. 다소 사이를 두었다가, 가만히 바라본다.
"손을 떼어 놓아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는 정중하게 부탁한다. -
41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41:33실베 목떡도 함 찾아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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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2:42:38버즈주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다...(슬픔(삐짐(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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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2:42:52리시아주가 사라진듯하다.. 나도 돌릴 사람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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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벨타자르-클로에 (69203E+55) 2016. 3. 27. 오후 2:43:34>>420 우리 형님 ㅠㅠㅠㅠ 카외ㅏ이이이이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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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43:38>>421 으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ㅏㅏ아ㅏ아아아아ㅏ!!!!!!!!!!!(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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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43:42>>420
앗 못봤..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421
괜찮으시면 저희쪽에 끼시거나 다른 손 비시는분을 찾아보세요! -
42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2:44:06>>423 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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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45:00>>425 선레는 다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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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2:45:08“조용하군.“
오늘따라 조용한 시내의 정원. 검은 머리에 양복을 빼입은 그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지만, 기묘하게 없는 이 정원에서의 이목은 그 다지 신경쓰이지 않는듯 보인다.
“애초에 이런날. 싫어한다고.“
조금 우중충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시원하게 비가 내렷으면도 하다. 솔직히 그냥 이런 맑은 날씨가 싫다. -
428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2:45:33>>422 !??!?!?! 전 귀엽지 않아요...!(수줍
>>424 농담이에요! 환영해요!:D -
429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2:45:54엣 저기 위에 답레 있는데..(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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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벨타자르-클로에 (69203E+55) 2016. 3. 27. 오후 2:46:27>>428 진중한 형님 덕질해야겠음 형님 뉴글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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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46:28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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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베리벨 (55198E+48) 2016. 3. 27. 오후 2:47:47요구르트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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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2:48:08>>432 베리벨주 좀 기여우신듯 카와이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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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베리벨 (55198E+48) 2016. 3. 27. 오후 2:49:39>>433
ㅋㅋ// 요구르트먹으며 두근두근 관전중입니당! -
43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50:04조용한, 시내의 정원. 그리고 맑은 날씨. 따스한 햇살과 바람 아래에서 유달리 이목이 끌릴정도의, 새빨간 머리와 새빨간 눈의 작은, 성별이 분간안되는 아이.
그는 조용히 머리맡에 나무를 두고, 푸르른 잔디들 위에 누워, 멍하니 흘러가는 구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달리 맑은 날씨,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하늘.
제 머리위로 살랑살랑 흔들리는 푸르른 나무, 그리고 날아다니는 나비들.
나무를 기어다니는 작은 무당벌레와 풍뎅이, 그들이 모두 그의 벗이었다. 그러니까 그는 외롭지 않다. 그러니까 그는 외롭지 않다.
그래야만 한다.
눈을 꾹 감고있으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드넓은 우주아래에 홀로있는 느낌이 들었다. 외로웠다. 그러다가 얼굴에 닿는 작은 감촉에 눈을 살며시 뜬다.
그곳엔 나비가 있었다.
"아.. 안녕."
살며시 인사를 건네고 손가락을 뻗자, 그것은 그만 채 닿기도 전에 훨훨 날아가버렸다.
"아.."
애먼 탄식을 내뱉고는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가, 이내 느릿하게 눈을 끔뻑이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유달리 조용할정도로 사람이 없는 이 정원말고, 사람들이 좀 북적북적한곳으로 가고싶었다.
늘어지게 하품을 하면서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쳐다보면서 다니다가, 이내 누군가와 툭 부딛쳐 자빠졌다.
"아아.."
그리고 눈에 보이는 크고, 검은 남자. 그는 고개를 꾸벅 숙였다.
"미안..." -
436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51:40가주님께 꿈이야기를 전해드릴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동안에 관람이나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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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52:28ㅋㅋㅋㅋㅋㅋ 베리벨주랑 실베주랑 두분다 귀여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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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시리우스 - 아시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2:53:13"그런가... 아... 시간이 꽤나 지났군."
시리우스는 그렇게 말하며 얌전하기 손을 떼네고는 천천히 걸음을 걷기 시작한체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부디 그대가 하는 일에 모든 장미와 선대 왕가의 축복이 함께하길." -
439 옆동네의 여행자씨 (0513E+55) 2016. 3. 27. 오후 2:53:24(공간을 열고 나온다)
ㄴ, 놀러오라고 하셔서 놀러왔습니다..(소심 -
440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2:53:25음.. 뭐 저 지금 일 있어서 텀 늦기도 하고..
가주님이야 괜찮으시다면 킵하고 돌려도 상관 없어요 -
441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53:50어서오세요 옆동네의 여행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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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클로에 - 벨타자르 (37237E+56) 2016. 3. 27. 오후 2:53:57아무 말 없이, 막내 오라비가 하는 조용한 이야기들을 듣는다. 그런 싸움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스스로를 위험에 빠지게 할, 그런 싸움을.
방긋 웃는 얼굴로 무덤덤한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여전히 묻고 싶다. 내 앞의 막내 오라비 뿐만 아니라, 전쟁을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그런 싸움이 당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죠? 그렇지만 열 다섯 어린 황녀의 순수한 그 물음은, 그녀의 목 끝에 걸려 나오지 않겠지.
요즘은 좀 어떠느냔 오라비의 물음에 눈동자를 천천히 한 번 굴리며 생각한다.
"음.. 나쁘지는 않게 지내고 있는 것 같네요. 시녀들의 잔소리만 빼면 말이죠."
아, 예절 선생님의 잔소리도 빼고. 그렇게 덧붙이며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오라버니도 그 분께 예절 수업을 듣지 않았나요? 황녀님, 걸음걸이가 단정치 못하십니다. 황녀님, 찻잔 받침은 내려놓으시지요. 황녀님, 황녀님, 황녀님! 속으로 그녀의 목소리를 생각하며 눈동잘를 데굴, 한 번 굴린다. -
443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2:54:19>>430 뉴글..!? 무엇을 써야하죠!(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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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54:28>>439 실베쨩이 초대해써!!
>>440 엩.. 그냥 계속 돌리고싶으면 돌려도 괜찮은데.. -
445 옆동네의 여행자씨 (0513E+55) 2016. 3. 27. 오후 2:55:01>>441
안녕하세요...!
>>444
초대 감사합니다? -
44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2:55:31“뭐냐. 꼬맹이.“
키는 작지 않은 168~9정도 되보이는 앳된 남자아이. 지나치게 말랐고 사이즈보다 큰 옷을 입은 이 아이는, 그 아이겠지. 내 정보가 맞다면, 정부의 아이. 레드로즈가의.... 버즈였던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단방향으로 안다는 것은 엄청난 매리트다. 나는 그를 이용할 수 있고 내칠 수도 있다. 지금은... 이용하는 쪽이지.
“그래. 다음부터 조심해라. 레드로즈.“ -
44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2:55:45>>445 우리스레.. 화목햇!!!
자랑스런 스레.. 될거얏!! -
448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55:45>>445
와아 멋진 여행자분!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세요! ㅎㅎㅎ -
449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2:56:17>>434 돌리세여 베리베리쨩
>>443 형님의 독백을 보여주시면됨 ㅎ -
45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리시아 (08655E+59) 2016. 3. 27. 오후 2:56:25"그럼 참으로 신기한.."
이종족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자신의 발명품일수도있지 않은가.
아닌가. 그렇다고 하기엔 좀 당당한가.
"다음에 볼 일이 있다면 보도록 하지."
파이프에 담배잎을 빻아넣고 불을 붙이며 그녀의 위아래를 훑으며 골목길을 빠져나간다.
/킵하고 돌리는 것보단 어정쩡하게라도 끝을 보고 가는게.. -
451 클로에 - 벨타자르 (37237E+56) 2016. 3. 27. 오후 2:56:44벨타자르주 혹시 여기서 킵할 수 있을까요? 슬슬 나가봐야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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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일리엔 (69336E+53) 2016. 3. 27. 오후 2:57:14과거 읽기로 읽었다고 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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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2:57:34"아.. 어.. 그게.."
우물쭈물, 망설였다. 낮은 목소리, 무서워, 커, 새까매. 당장에라도 눈물을 흘릴듯 몸은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고 있었고 애꿎은 손가락을 괴롭히면서 시선은 손가락을 향했다.
"....어, 내 이름, 어떻게 알아?"
슥, 애써 용기를 내어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면서 갸웃, 했다. 혹시, 나랑 친구가 되고싶은걸까? 묘하게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뛰었다. -
454 이름 없음 (46184E+54) 2016. 3. 27. 오후 3:00:22>>451 오키도키요 잘다녀오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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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3:02:24“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 뭐 이게 중요한 게 아니지.“
매리트를 쉽게 포기할 정도로 나는 멍청하지 않다. 비록 정부의 자식이지만 레드로즈라는 가문 하나로 움직일 명분은 충분하다. 이용해먹는 죄책감? 블랙로즈에게 그런 어줍잖은게 있을리 없잖아? 종종 도움이 되는 저주마저 이용해주지.
“그래. 너는 혼자로군. 나의 가문과 너의 가문의 관계를 생각하면... 너를 어찌 처리해야할까를 생각해야 겠지만, 그건 내 흥미를 끌지못해.“
죽여버리면 이용할 수 없잖아.
“그렇다면 너와 친교를 다지는 것도 좋겠지.“ -
456 아시스 - 시리우스 (69405E+54) 2016. 3. 27. 오후 3:03:25하늘색 장미의 가주는 선선히 그에게서 손을 떼어놓는다. 냉막한 외양과 말투에서 묻어나듯 불필요한 미련은 갖지 않은 사람인 듯하다.
가주의 말에 그는 잠시 가주에게서 눈을 떼고 주위를 살핀다. 물체를 투과하여 그림자로 화한 빛. 길게 늘어져 있다.
그렇다. 조금 전에도. 이번에도. 그들을 놔두고 시간은 흘렀다.
걸음 소리에 그는 다시 가주가 서 있던 장소로 시선을 돌린다. 이 장소에서의 작별을 암시하는 축언. 덕담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황가에게 장미의 축복이라니. 그들이 선 위치를 고려하였을 때 조금 모순적인 표현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무엇, 축복 자체는 전혀 나쁜 부류가 아니며 그는 고정관념에만 얽매여 사람을 대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그가 그러한 사람이었다면 장미들과의 대화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으리라.
가장 단순한 대화. 가장 과격하게 서로의 뜻을 부딪히는 대화. 즉, 무력이 주된.
"……황송한 말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늘빛 장미의 가주시여. 비록 황가에 적을 둔 몸이나, 감히 말합니다. 가주께서 걷는 길에도 지금까지 가주를 보살폈던 분들의, 그리고 앞으로 함께하실 분들의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
//시리우스주 수고하셨어요! -
45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04:15테미의 성격을 붙여놓으면 어떤 캐릭터든 개그캐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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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3:04:26>>445 안녕하세요!
>>449 독백...무엇을 독백하면 될까요(고민 -
459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3:04:42"?"
갸웃, 고개를 움직이면서 그의 말을 조용히 들었다. 무슨 말을 하고있는걸까? 처리? 흥미? 무슨 소리지? 그렇게 고개를 갸웃, 하다가.. 들려오는 친교라는 말에 눈을 크게 떴다.
친교? 친구? 와아! 기뻐!
"나랑 친구해줄거야?"
반짝반짝한 눈망울로, 꼭 양 손을 쥐고 기대감에 찬 얼굴로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면서 물었다. -
460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3:04:49수고했어요! 아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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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리시아 - 아마데우스 (32374E+50) 2016. 3. 27. 오후 3:05:22애매하게 끊어지는 말. 묘한 웃음을 띄며 남성을 바라보던 소녀는 그을세- 요. 라고 말하며 눈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래요. 잘가요-"
좋은 하루 되시길.
/수고하셨습니다 -
46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06:27그럼.. 이제 내가 가주님이랑 만나서 팁을 전해드릴 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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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3:06:38>>451 클로에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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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08:01아.. 아니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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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이름 없음 (46184E+54) 2016. 3. 27. 오후 3:08:06>>458 고뇌하는 형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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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3:08:10“변덕이 심한 레드로즈군.“
아. 약점이로군. 외로움. 고독. 슬픔. 친구. 역시 그 혈통주의자놈들이 이런 꼬맹이를 인정해줄리가 없지. 오히려 배척하면 했지. 조금은 동정심이 가는군. 죄책감은 들지도 않지만.
“친구. 친구라! 글쎄. 애초에 세상은 친구라 부를 수 있을만큼 맘을 놓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야기 정도는 나눠줄 수 있지.“ -
467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3:09:13이제 낄께요 실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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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11:03>>467 어.. 근데 지금 일리엔주가 없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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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3:12:13"아까는 네가 무서웠는데.. 이제는 무섭지 않아. 변덕 심해서 미안."
고개를 푹, 숙이면서 사과했다. 그러다가 들려오는 말에 슥, 고개를 들면서 씩 웃었다.
"마음을 놓으면 왜 안되는거야? 나는 네가 좋아.. 뭐 이상한짓도 안할거고, 못할거야. 나는 약하니까.. 그래도 이야기하는것만으로도 기뻐. 헤헤, 그럼 우리 이야기하자. 정말 오랜만에 이야기하는거네.. 그동안은 나 혼자만 이야기했었거든. 누구랑 이야기하는건 되게.. 되게 오랜만이야. 나, 기뻐."
해맑게 웃었고, 뒤이어 어ㅡ 어ㅡ 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다.
"음... 아 참, 그거 알아? 이빨이 빠지며언- 배게 밑에 넣고 자면, 다음날 이빨요정이 와서 동전으로 바꿔준대!"
기쁜듯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이거 정말 비밀인데 너한테만 이야기해주는거야! -
47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3:12:24>>465 고뇌인가요...흠흠흠!
연회 이벤트가 시작되면 바로 그걸 쓰게 될거 같으니 기대.....
하지 말아주세요!(도망 -
471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3:13:30>>468 그럼 둘이서 돌릴래요?(뺨맞음)
-
47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14:51>>471 어.. 잠시만, 우리 가주쨩이 있다면 3명이서 돌릴수있을지도..
가주쨩!!!! 있으면 우리랑 돌릴래!!!???? -
47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3:15:54“맙소사....“
아직도 그걸 믿는 바보가있단 말이야? 게다가 그걸 순수하게 말해? 아니 이 레드로즈는 얼마나 세상물정을 모르는거지? 아니면 연기인가? 당황스럽군. 당황스럽다못해 황당하다.
“그래. 서로 이야기를 하자고. 무슨 이야기든지 상관없어. 너는 말해. 나는 들어줄테니.“
사람이 말로 본심을 드러낸다면 어느 순간 비밀을 털어놓기 마련. 어느것이던지 말은 정보이자 약점이된다. 그걸 이용하는게 나.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다. -
47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17:11데우스 갔나봐..
우리끼리 돌리자! 저기 레스 이어줘! -
47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18:31으으.. 뭔가 데우스랑 리시아랑 멀쩡히 돌리고있었는데 중간에 끊어버린것같아서 미안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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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3:18:39>>474 ㅁ, 몃번 레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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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3:20:02딸기우유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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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3:21:08응? 아 괜찮아요. 사실 슬슬 끊을까 생각하고 있기도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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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3:21:40우왕 블랙로즈 가주다! 가주님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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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3:22:34"정말 엄청난 비밀이지? 너한테만 이야기해주는거야! 물론 너말곤 이야기해줄 사람도 없지만.."
시무룩
"음.. 음.. 음, 그리고.."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꼼지락대다가 문득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들렸다.
"아.. 배고프다. 그러고보니까 아무것도 안먹은지 벌써 오일째네.."
중얼거렸다.
"참, 그거 알아? 이리와봐!"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살피면서 쫑쫑 다가가 까치발을 하며 최대한 귓가에 가까이 붙으려고 하면서 말을 이었다.
"잘때 이불 밖으로 다리를 내놓고 자면.. 난쟁이가 발을 잘라간대!"
꼭 조심해야돼! 라고 덧붙입니다. -
48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23:37>>476 >>398 이야!
>>478 흐어ㅓ헝엉 ㅇ 미ㅣ아뉴ㅠㅠㅠㅍ -
482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3:25:26버즈 순수해요...
-
48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3:26:17“........“
알겠다. 이 레드로즈는 그냥... 순수한거다. 무채색의 도화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고 뿌려지지도 않은 그냥 새하얀 아이. 화이트로즈에 어울릴 것 같은 아이다.
... 게다가 아무것도 먹지 못한지 오일째. 이젠 가문의 하인마저 멸시하는건가. 조금의 동정심이 생기지만, 어짜피 일시적인 것이잖아? 내가 관여할 일은....
“기다려라.“
눈에 가장 띄는 노점상에 들어가 빵 몇개와 자그마한 우유병 하나를 사 레드로즈의 앞에 턱하니 놓아 앉는다.
“먹어라 꼬맹이. 식사 예절은 알고 있겠지. 이야기는 그 후다.“ -
484 시리우스 - 실베◆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3:27:31"... 거기서 뭘하는건지 궁금하군..."
마침 지나가던 찰나- 사람이 보이기에 밝게 빛나고 있는 하늘색 빛의 머리칼을 찰랑거리면서 조용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허나 역시 가주답게 고품격인 모습은 보이지만, 싸늘한 눈매를 보이면서 마주친 이의 마음까지 얼려버릴것만 같았다. -
48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3:29:46>>482
ㅎㅎㅎ
/
"어?"
잠깐 그가 어디론가 사라지자,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기다려라. 라고 했으니까, 다시 오겠지? 응? 다시 올거야, 그럴거야. 내 이야기를 들어준댔잖아? 아직 더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아직 더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눈물이 차오른다. 다리를 끌어안고 고개를 수그렸다. 1초 1초 흘러가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다시금 혼자가 되는걸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툭, 무언가가 내 앞에 놓아지자 고개를 들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발갛게 달아올랐다.
"아.."
고마워, 라고 목메인 소리로 이야기하면서 빵 한입을 우물우물 베어물었고, 우유를 조금 마셨다. 천천히, 천천히. 한 삼십분쯤 지났을까, 빵 한개를 채 다 먹지 못하고, 우유도 채 다 마시지 못한채로 내려놓았다.
"배불러어.."
행복한듯, 웃었다. 입가는 빵 부스러기와 우유로 범벅이었다.
"아, 고마워."
그를 바라보았고, 답례로 뭘 줄까 하다가.. 주머니에서 슥, 보물 7호를 꺼내었다.
"이거.. 이건, 빵 준.. 답례야."
가지고있으면 행운이 온대, 라고 덧붙이면서 네잎클로버를 건넸다. -
48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3:31:11실베랑은 자주 돌렸으니까요. 다른사람이랑 돌리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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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3:35:46“네잎클로버인가.“
그녀가 자주 주던 의미없는 풀 쪼가리. 행운을 가져다 준다면서 정작 자신의 행운을 줘버린 그녀. 조금 생각에 잠겼다. 이 의미없는 풀 하나에 감정 이입이라니. 아무래도 요즘 감성적으로 된 것 같다.
“받도록하지. 의미는 없지만.“
남긴 빵과 우유를 바라본다. 아마 오래 굶어 위가 줄은 것일테지. 애초에 이런 레드로즈는 이용할 가치가 있는가? 하인에게마저 멸시당하는 이 조그만 아이를... 아 잠깐...!
“너. 가주가 되보지 않겠나.“
이용할 가치가 없다면 그 가치를 만들면 된다. -
488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3:38:04"응, 네잎클로버. 간신히 찾은거야. 헤헤, 너 줄게."
또 찾으면 되니까. 어차피 네가 가면, 나는 또 다시 혼자가 되겠고.. 그러면, 남는게 시간인걸.
"나에겐 소중한거야. 특별한 선물이라구."
조금 좋아해줬으면 좋을텐데.
"?"
고개를 갸웃, 했다. 가주? -
489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3:40:22" ..아, 앗.. "
얼마나 걸었을까, 역시 한 가문의 가주와 소녀가 발걸음을 옮기는 광경은 눈에 띄어서인지, 아니면 소녀에게는 주변에 가주님들을 끌어당기는 자석이라도 붙어있는것인지 , 가만히 강아지를 쓰다듬던 소녀의 앞에는 어느새 마치 하늘을 가져다 바른 차가운 색의 머리카락을 찬찬히 휘날리는 남성. 스카이로즈의 가주 '시리우스 폰 스카이로즈'가 불꽃마저도 얼려버릴듯한 눈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런, 순간 그 눈빛에 정말로 얼어버렸다. 그래봤자 1~2초 가량이지만.. 잠시 핏피의 자홍색 목줄을 자신의 손목에 걸고서, 소녀가 몸을 정돈해 다소곳이, 시리우스님을 향해 얌전히 인사하였다.
" 처음뵙겠습니다. 은색장미의 소녀,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가 찬란히 빛나시는 시리우스 가주님께 인사드립니다. "
원래 일리엔님은 가족같은 분이시라 아까는 그래도 조금 씩씩하게 인사했었는데, 시리우스 가주님은 뭔가 다가가기 힘든 매력을 지니신분이라 괜히 더 긴장이 된다. 이번이 처음으로 뵌것이기도 하고.. 호, 혹시라도 찍힌다거나 그러진 않겠지?
핏피가 시리우스의 기에 눌려 실베의 뒤로 몸을 감추었다. -
49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41:24>>486 호..호엑..(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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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3:41:36에일리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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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페르마타주 (42581E+56) 2016. 3. 27. 오후 3:41:51손이 심심한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 찔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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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40057E+58) 2016. 3. 27. 오후 3:42:12“분명 너는 레드로즈 가문에서 온갖가지 멸시를 받고 있을테지.“
정부의 자식이라면 응당 그렇겠지. 혈통이니 가문의 명예니 지껄이는 멍청이들. 그렇기에 더욱 화가난다. 그 뭐같은 귀족의 명예 때문에 그녀의 불꽃도 사그라 들었으니까.
“그렇기에 네가 가주가 되어서 바꿔라.“
물론... 내 뜻때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일테지만.
“어떤가. 네 가문. 네 스스로 바꾸지 않겠나. 내가 도와주지.“ -
494 페르마타주 (42581E+56) 2016. 3. 27. 오후 3:42:29에일리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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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3:42:56>>479 끄앙 우리 블랙로즈 가문원씨!!!
(껴안기(부둥부둥(할쨕(?) -
49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3:43:05>>492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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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3:43:13주말이다 짱 죠아...ㅠ_ㅠ 놀 사람 있음 말해줘~ 헉 그리고 새로온 분들 환영해~!! 버즈!! 레드로즈!!!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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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3:43:34에일리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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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3:43:57>>494 앗 페르마타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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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페르마타주 (42581E+56) 2016. 3. 27. 오후 3:44:08>>496 와! 선레 다이스 굴려줄 수 있어? 다이스식이 아직 조금 어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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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3:44:39에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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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3:44:39>>498 아시스주도 안녕~XD(붕붕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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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45:17다들 내가 관전하고있다... 긴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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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3:45:17>>501 앗 리시아주도 쫀오후입니다~흐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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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45:47헉 >>503 >>504 올라온 시간좀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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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3:47:38>>505 헉 대박 타이밍...! 나 이거 처음 봐 ㅋㅋㅋㅋㅋㅋ와아아 예쁜이랑 타이밍 맞았다 둥기둥기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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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48:02왠지 우리스레로 학교 AU가 생각났어..
11개의 가문 → 11개의 고등학교
가문의 가주 → 학교의 학생회장
로열패밀리 → 교육청(?) -
50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48:41>>506 우아아아ㅏㅇ 우레시이ㅠㅠㅠ(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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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3:49:23.dice 1 2. = 1
나
페르미타 -
51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3:49:53>>509 가주님은 다갓의 사랑을 많이 받고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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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3:50:23가주님이 날 보셧어! 날 가문으로 이끄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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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시리우스 - 실베◆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3:50:41"그렇게 형식 갖추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있도록해."
그렇게 말하면서 조용히 바라보는 시리우스.
천천히 실베를 보면서 이 아이는 개를 좋아하는건가...? 하고 단정지어버린체 조용히 입을 열기 시작한다.
"개가 좋은건가...?" -
513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3:51:09>>507 이제 장학사 나가면 되나요! 긴장하세요!(거들먹
죄송합니다 안할게요... -
514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3:51:46"가주..? 바꿔..?"
그는 고개를 갸웃, 했다.
"무슨 소리 하는지 잘 모르겠어. 어려운 얘기는 잘 모르니까.."
고개를 푹, 숙였다. 싫어하면 어쩌지. -
51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3:52:12헉 에일리나주 반가워요!! 와아 우리 가주님이군요!! 잘부탁드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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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3:56:38“간단하게 말해서 네가 가문의 우두머리가 된다는거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엄청난 이득이 따라올 것이다. 가문의 수장을 세워 조종한다. 다른 말로는 뒤에서 그 가문을 조종할 수 있는 의미이며 필요에 따라서 총알받이로 내세울 수도 있는, 유용하기 그지없는 작품이다.
“지금 말하기 힘들다면 말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없다는 것은 알아둬라.“
남은 빵조가리를 뜯어 입에 넣는다. 맛없다. -
517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3:57:26>>511 리시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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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3:58:18아직도 연회가 시작하려면 멀었군. 적당한 카페에 가서..
괜찮겠지? 신변은 둘째치고 날 알아보려는 사람이 있으련지.
구석탱이, 그것도 의자가 많은 자리에 자신이 혼자 앉아 독차지한다.
자기 알 바는 아닌가보다.
"쓰군." -
519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3:59:12친한 남자인친구가 여장한 모습을 본 일리엔주는 충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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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3:59:14>>515 앗 버즈주도 반가워~+_+ 막 가주님이 가원들을 되게 많이 무지하게 아끼고 사랑해서 가원들 한정으로 만날 때마다 볼 뽀뽀 인사하고 손 잡고 막 그럴지도 모르는데 혹시 불쾌하다면 미리 말해줘 ㅠ◇ㅜ 이상한 가주 쪄와서 미안합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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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4:00:33>>519 ! ... (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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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4:00:54나 무서워요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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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00:58>>519 대학생이시면 MT 예행 연습이 아닐까요.....!(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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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4:01:00헉 그리고 보트에 있는 시트보트 링크가 안 걸려서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8828601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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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4:01:06"가문의 우두머리..? 그게 뭔데?"
고개를 또다시 갸웃, 했다.
그리고 그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런거 별로 하고싶지 않아. 잘 모르겠어.. 나같은 사람보단, 그런걸 좀더 잘할수 있는 사람이 그런걸 하는게 좋을거야. 나는 그냥 여기서 너랑 이야기할수 있는것 만으로 족해."
헤헤, 하고 작게 웃었다. -
526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4:01:31>>519 (보담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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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4:01:36>>520
헉 (심쿵) 오히려 그래주신다면 막 되게 설레고 그럴것같아요!!! 적극 환영입니다!! (코피) -
528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4:02:57올드의 가주는 안아주고 그럽니다! 엄마라고 부르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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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4:03:32헉 가주님들 전부 천사분들이신가 8ㅁ8 버즈가 천국에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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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4:03:41“그래. 그런가.“
이용가치가 하락. 하지만, 의외의 변수로 써먹을 수 있겠지. 그리고 정 안된다면... 강제로라도 가주자리에 올려주지. 사람이 얼마만큼 잔혹해지는지, 이 아이는 버틸 수 있을까.
“그럼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지. 들어주마.“
바람이 살랑이고 네버모어의 머리도 찰랑인다. 그러다가 살짝 오드아이가 보인다. -
531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4:04:25>>528 다른 가문이어도 괜찮나요 흐히히 엄마아 ^◇^ (뽈뽈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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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시리우스◆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4:05:15(멍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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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4:05:34다른 가문도 괜찮아요! 칭호부터 모두의 어머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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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페르마타 - 아마데우스 (42581E+56) 2016. 3. 27. 오후 4:05:47"멋진 신사분이네. 합석해도 되겠어?"
산책 차 나온 걸음의 휴식처는 눈에 띈 카페 하나였다. 머리카락이 옆의 시야를 가리자 쓸어올리니 넓은 자리에 홀로 앉아있는 이가 보여 웃으며 그곳으로 다가가 말을 건넸다. 상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맞은편에 앉은 페르마타는 음료를 한 모금 홀짝였다. 마치 원래 일행인 것 같은 편안함을 비치고는, 예의 그 웃음으로 상대를 바라봤다.
"동행이 있으신 걸까?" -
535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4:05:53가문원님 왠지 가주도 이용해 먹을것 같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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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4:06:50" ㄴ-네!! "
어..어라.. 예상외로(?) 좋은분..? 아, 마- 맞아! 하하! 나도 참! 소문이나 겉모습만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면 안되지! 이 무슨 실례를.. 아..아니.. 예의를 갖춘것이 실례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방은 한 가문의 가주님. 천천히 숨을 들이켜 내쉬며 진정하도록 한다. 자칫 너무 흥분해버리면 웨어울프가 되니까. 물론 그정도로 흥분할 상황은 오지 않을테지만.. 그래도 참을성을 지금부터 길러둬야지! ..아니, 난 못기르려나..
" 개..? 아, 예! 많이 좋아해요! 조금 말썽을 부릴때도 있지만, 이 아이는 제 친구니까요! 인사드려! 핏피! "
「끄응... 왕! 왕!」
핏피가 살짝 겁을 먹은듯 싶더니 이내 실베가 자신을 몇차례 쓰다듬어주자 다시 원래의 화력을 되찾은듯 반가움의 크기로 시리우스를 향해 짖는다.
사실 실베가 핏피보다 훨씬 더 말썽을 부리지만.. 일단 그런 옥에 티는 무시하자.
실베가 자신에게서 손을 떼어내려 하자, 핏피가 아쉬운둣 자신의 코를 핥으며 핏피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실베는 그런 핏피한테 가볍게 웃어준 후, 자신 역시 고개를 돌려, 핏피가 자신을 올려다 보았던것처럼 시리우스를 올려다보았다.
" 시리우스 가주님은 동물을 좋아하시나요? "
아까보단 한결 카랑카랑한 목소리. 이는 긴장이 반정도 풀렸음을 의미한다. 물론 완전히 풀리면 안된다. 그건.. 음.. 조절해야지.. 전에 가주님께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하셨으니까. ..잠깐, 근데 그렇게 따지면 지금 반쯤 풀린거 이거 긴장을 늦춘거 아닌가?
..아이 몰라! 미래의 일은 그때가서 생각하자.. -
53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4:07:51실베가 실버로즈의 가주였다면, 아마 가문을 말아먹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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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4:08:00여자애들이 저 남장시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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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4878E+55) 2016. 3. 27. 오후 4:09:35이용해먹다니여! 등골을 빼먹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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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09:48>>538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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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4:09:57앗 저 잠깐 쉬다올게요, 저기서 끊어요 네버모어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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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4:10:00실베랑 실버랑 둘이 너무 비슷해서 가끔 실베로즈라고 오타를 내었을때가 있었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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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4:11:31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쯤 관계는 만드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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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12:30>>541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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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4:12:59호에엑 나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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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74878E+55) 2016. 3. 27. 오후 4:13:02넹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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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4:13:39"글쎄... 난 어느쪽이던 말하기 애매하군..."
나즈막히 말하면서 조용히 핏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려고 시도했다.
나름(?) 이런 면모가 있었던걸지도 모를 만큼 꽤나 포근해보이는 손... 허나 여전히- 차가운 눈색과 머리색을 가졌다는건 변함이 없었다.
"그나저나... 여기서 뭘하던거였지? 실버 로즈 사람이랑 여기서 만나는건 또 처음이군..."
그렇게 말한뒤 조용히 작은 얼음꽃을 만들어보기 시작했다.
사실 능력을 쓰면 추억중 하나가 지워지는건 알지만... 그래도 가끔은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시리우스였다. -
548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14:11나른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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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4:16:23그러고보면 시리우스라는 이름 약간 흔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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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아마데우스 - 페르마타 (08655E+59) 2016. 3. 27. 오후 4:16:55"상관없은 없네만."
그는 잔을 기울일때마다 눈이 스스르 감겼다. 버릇인듯하다.
뜰때마다 날카로운 눈매긴 했다.
"당최 아는 사람같은 건 없어서 말이지."
"동행은 없네, 그쪽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등을 뒤로 기울이고 팔짱을 꼈다. -
551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4:17:49놀래 놀자! 돌릴 천사분 있으면 언제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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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4:18:51>>549 개인적으로 시리우스하면 해x포터에 내 최애님이 생각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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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4:22:05시리우스 A,B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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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4:22:32>>539 리시아: ...당돌하네요(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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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22:47>>549 왠지 해x포터의 대부님을 떠올렸어요! 그 다음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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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아마데우스 - 페르마타 (08655E+59) 2016. 3. 27. 오후 4:24:10게오바 하니까 생각난건데 아마데우스가 기만자 성격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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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4:25:11핏피가 얼음처럼 시려보이는 인상과는달리 평범하게 따뜻할것같은 시리우스님의 손에 닿자 느즈막히 기분좋은 울음소리를 내었다. 뭐야, 정말로 상냥하신분이네.. 방금도 그리 생각하긴 했지만 이번엔 좀 그런 오해를 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어찌됐건 다행히도 겉으로는 그런 생각을 한것을 그닥 티내진 않았으니 마음속으로만 묵혀둘수도 있겠지만..
" 그냥.. 목적지 없는 산책을 하고있었을 뿐이에요! 연회장에 가기전에, 마지막 자유시간으로요. "
연회장엔 핏피를 데려갈수없으니까. 이렇게라도 실컷 놀아주고 가야지. 이 아이가 집에 돌아와 잠에 빠지고, 다시 깨어날때쯤이면, 아마 연회가 끝나있겠지? 아마도.. 안끝나있으면 조금 곤란한데.. 나이트분들이 잘 돌봐주시겠지? 핏피는 얌전하니까. 설령 자신이 없어도 가만히 있을것이다.
" 시리우스 가주님은.. ..이번 연회가 잘 끝날것이라고 보세요? "
불안하다. 가고싶지는 않지만 모든 귀족들이 모여야만 하는 연회장. 어제의 꿈은 분명 헛것이 아니었을터인데. 아니, 어쩌면 그냥 지나가는 꿈이고, 내가 너무 이것에 대해 과민반응을 하는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내손에 쥐어져있던 해독제는 뭐가 되는거지?
"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 -
558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4:26:25시리우스하면 별자리의 그것이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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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4:28:58"절대 잘 끝날리가 없지... 매년 그랬으니까."
뭔가 짐작이 가는것처럼 말하면서 시리우스는 나즈막히 목소리를 깐체 조용히 실베의 손에 들려있는 해독제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건... 약인건가?"
나름 관심이라도 생긴걸까, 차가운 눈매는 잠깐이였지만 흥미를 가진자의 눈매로 변했다.
그나저나 연회라... 매번 트러블이 하나씩은 생기던데... 과연 잘 끝날리가 있을지가 만무... 하다고 생각한 시리우스였다. -
56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4:29:05난 시리우스하면..
주우쉽이 생각나.. -
561 페르마타 - 아마데우스 (42581E+56) 2016. 3. 27. 오후 4:29:11"이런 외출에는 동행하는 사람이 없어야 편하거든."
맞은편에 있는 사람의 행동을 살피다 시간차를 두고 대답한다. 엄격한 인상의 신사구나.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어깨에 머리를 얹었다. 귀족 같은 거 너무 많아서 어느 쪽인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페르마타는 신사를 향해 그리 말하며 작게 소리 내어 웃었다. 신사의 옷차림만 보아도 일반 평민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부호일 수도 있지만.
"낯선 곳에서의 낯선 곡조, 정말 멋지니까. 신사분은 여기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구나."
어깨에 얹었던 머리를 떼고 상대를 빤히 바라보았다. -
562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4:30:15어어스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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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4:34:25.... 사실은 시리우스 좌 덕분에 갑자기 생각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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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4:41:48" ..예?!! 야- 약이라뇨!!! 아, 아닌데요! 그러니까 이건.. 음..음료수에요! 하하하! 산책하다가 목이 마르면 안되니까!!! 그렇, 그렇지 핏피? "
...누가 보아도 '이건 약이오'라고 대놓고 말하는듯한 엉성한 거짓말. 실베가 시리우스의 일침에 당황해서 말을 버벅이며 급히 약을 바지 주머니에다가 집어넣어 어색하게 씨익 웃어보였다. 그리고 사실 알고있다. 그녀도. 자신의 거짓말이 미칠듯이 티난다는 사실을. 식은땀이 장미를 타고 흐르고, 금색 눈동자는 다른곳을 향하고, 말은 자꾸 끊긴다. 이것도 자제력과 관련이 있나?
" ㅅ- 시, 시리우스 가주님과 대화를 나누니 이토록 즐거울수가 없네요! 아, 오, 오늘 날씨가 많이 쌀쌀하시진 않나요? 하하, 초봄이라서 그런가봐요! 초봄! "
그러나 거짓말이 티가 나든 티가 나지않든, 이 화재를 다른곳으로 돌려버려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초대 나이트씨의 목숨이 두번 날아간다고 했... 아, 아니.. 아 아무튼 이일은 절대! 네버!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했다. 우리 가문을 제외하고..
" 하하.. 이번 연회엔 또 무슨 사고가 생길까요..? 이런거 알아맞춰서 득될것도 없기야 하지만.. " -
56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4:42:27일리엔 잘 쉬었어? 우리랑 다시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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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아마데우스 - 페르마타 (08655E+59) 2016. 3. 27. 오후 4:43:04"많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왜 자신을 숨기는가, 페르마타. 자네도 어차피 눈치 챈게 아닌가.
그대 또한 가주일 터인데.
"이 바닥 사람들과 알아갈 이유도 없거든."
"귀찮은 것들도 있고." -
567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4:43:30지금 밖입니다! 끌려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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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44:01황자가 복도를 걷는 4시 43분
호호호혹시 돌리시고 싶은 분 있으면 찔러주세요!(소심) -
569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45:05>>568 2초 차이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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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4:46:39약이로군... 그렇게 생각한 시리우스는 더이상 물어보는건 그만두자고 말하면서 조용히 침묵을 유지하다 입을 열었다.
"아무도 예측 불가지."
짧지만 강한 한마디... 어느 누구든지 예상하는건 사실상 무리나 마찬가지니까, 이렇게 말할수 있다는게 함정이다. -
571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4:47:20그러고보니 시리우스 외에는 다른 스카이 블루 가문원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의문이 드는 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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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4:48:18얏빠리.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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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52:00연회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넘나 긴장되는데 또 기대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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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4:52:17>>568 앗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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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54:29>>574 레드가주님 맞죠!:D 좋아요!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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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4:55:10갑자기 코피나서 놀랬어 ㅠ_ㅠ 여러분 비타민은 꼭 챙겨먹읍시다...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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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55:43저런8ㅁ8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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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페르마타 - 아마데우스 (42581E+56) 2016. 3. 27. 오후 4:55:44"좋은 작품은 한 세계에서 나오지 않지만, 신사분의 폐쇄적인 작이라면 관심이 갈지도 모르겠네."
귀찮기만 한 것들이 있는 게 아닌데. 물론 아예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충분히 아름다움으로 차있고. 둘러보면 재미있으니까. 상대의 말에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정말이지 금속의 재질 같은 느낌이구나. 지치지 않는 듯 입으로 숨을 내뿜었다. 이런 연극과 닮은 놀이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겠어? 어느새 텅 빈 잔의 끝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훑었다.
"그거 조금 아쉬운 소리구나. 아하하." -
579 이름 없음 (65153E+55) 2016. 3. 27. 오후 4:57:21>>575 응ㅇ응 혹시 괜차하며ㄴ 부탁ㄱ해도 될락 나 코만ㄴ 수습하구 올게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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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4:58:52소녀가 지나가던 가문원을 붙잡아 괴롭히는 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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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아시스주 (69405E+54) 2016. 3. 27. 오후 4:59:03>>579 오타에서 다급함이 보여요..8ㅅ8 선레 쪄올테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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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5:02:05" 휴.. 역시 그런가요..? 그래도 전에는 비교적 평화롭게 끝났었는데. "
비교적. 「비교적」평화롭게다. 지금까지 그녀가 보아왔던 연회들 「보다는」 잘 끝났다. 절대로 진짜 조용히 끝났다는 말이 아니다..
사실 지금까지 연회장에 생긴 사건들을 주욱 나열하면, '이정도면 연회장이 아니라 난장판이라고 불러야 하는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저절로들것이다. 하지만 뭐 어쩌나... 로열패밀리가 주최하는곳인데 오라면 오는수밖에.. 아마 실버로즈는 몰라도 다른 가문들의 귀족분들은 파티장에 간다는 마음보다는 전쟁을 하러간다는 마음으로 오시는것일수도 있겠지.. ..실베는 '지금까지는' 사고에 크게 휘말린적이 없기야 하지만..
" 저, 연회장에 가게된다면, 로열패밀리.. 황가님들을 뵙게 되는거죠? "
당연히 그렇겠지? 만약 내가 로열패밀리를 뵙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진정할수있을까? 경계를 풀지 않을수있을까? 얌전히, 가만히 있을수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휘저어 두통을 유발하는듯해 얼굴을 찡그리며 자신의 관자놀이를 만진다. 그리고 그 광경을 바라보며, 핏피가 무슨 일이냐는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 이 약 두통도 없애주나?
..무.. 물론 안마실거지만..
" 으음.. 벌써부터 긴장하면 곤란한데.. 역시 언제나 어렵네요.. 모든 귀족분들이 모이시는 연회장이라니.. "
시리우스 가주님은, 이런것도 많이 경험해보셨겠지..? -
583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5:05:12"글쎄... 사실 연회라는게 마냥 가는게 좋은 자리가 아닐수도 있지."
시리우스는 그렇게 말하면서 조용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듯이 공중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분명 불편해야할텐데 불편 해보이지 않는것처럼 보이는건 착각일거다 아마도... 어쨌든 시리우스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모든 가문끼리 친하지 않듯이 로열 패밀리... 황족들이 우리를 그렇게 좋게 본다는 보장은 없다는거지."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 사실 모든 가문의 사람들은 서로의 칼을 가지고 여러개의 칼로 상태를 여러번 찔러보는건 안봐도 비디오... -
584 아시스 - 에일리나 (69405E+54) 2016. 3. 27. 오후 5:10:50눈앞에까지 다가온 연회. 하늘색 가주와는 달리 그는 그다지 필연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회를 앞두고 이렇게 장미들을 만나게 되는 현상은, 마냥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기묘한 성격을 띄고 있다.
황궁으로 돌아가는 그는 또다시 장미를 만나게 될까, 문득 궁금증을 가진다.
늙은 장미. 하늘색 장미. 그렇다면 다음은. 마치 노래 같은 운율을 가진 생각을 머릿속에 그린다.
나지막히, 그는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 푸르렀던 하늘은, 자세히 보면 알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게나마 붉은물이 들기 시작했다.
붉은색이라.
그는 색으로부터 비롯된 한 장미 가문을 떠올린다. 장미들 중 정점에 서있다고 표현해도 좋을 가문을.
그 가문의 일원과 지금 마주치는 것도 꽤 흔하지 아니한 일이리라. 그는 잠시 멈추어 있기로 한다. 정말로 마주칠지. 예감이 빗나갈지. 마치 다른 사람의 생각을 관찰하듯 관조한다. -
585 아마데우스 - 페르마타 (08655E+59) 2016. 3. 27. 오후 5:14:55"딱히 그런 작품 만들기는 싫거든."
말했듯이 날 귀찮게 하는 것들은 싫다.
어쩌면 우발적으로 그런 작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이번 연회에는 참가할껀가? 페르마타."
여전히 나쁜 버릇이다. 차를 다 마사지도 못하고 식게 내버려둔다는 것은. -
586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5:18:17죽어가는 가주의 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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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5:18:18'모든 황족들이 우리를 좋게 보진 않는다.' 안타깝지만, 맞는말이다. 그럼 만약 잘못걸리면 가문 하나가 통째로 찍히는건가? 으, 역시 안가고싶어! 그치만 가야해! 의지를 다지자, 실베스테르.. ..생각보다 괜찮을수도 있잖아..
소녀는 아랫입술을 연신 빨아대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깊고 깊은 어딘가에 가라앉아 영영 침묵을 깨지 않을것같았다.
" .. 저.. 시리우스 가주님.. "
스노우볼 안에 갇힌 반짝이처럼, 그 밖에 나오지 않을것 같았던 마약같은 시간들을 깨트리며 기어이 실베가 입을 열었다. 입을열어 조용히, 조용히, 무언가를 말하려는듯 시리우스 가주님을 바라보며 입을 움직이려 했지만, 목소리가 계속 나오지 않아 포기한듯 이번엔 주변까지 들리렁도로 크게 한숨을 쉬어 고개를 도리질쳤다.
" 아무것도 아니에요.. "
...이제 더이상 '설마'라고 생각하면, 큰일나는거지? '그럴리가'라고 생각하면 당하는거지? 이성을 붙잡자. 자제력이 없어도 이성만 붙잡으면 되는거야. 그러면.. 괜찮을거야.
경계하자. 로열패밀리들이 무엇을 꾸미는진 몰라도 그 꿈이 허구에 지나지 않을리가 없다. 실버로즈를 지켜내야지. 그렇지? -
58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5:19:59연회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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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일리엔 (58351E+60) 2016. 3. 27. 오후 5:21:09지금은 단문만 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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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5:24:14>>589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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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5:24:27"뭔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히 만들어낸 얼음 꽃을 핏피의 귀에 가볍게 장식 시켜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들과 우리는 확실한 선이 그어져있으니 걱정하지마. 그들은 그들의 룰이 우리는 우리의 룰이 있으니까." -
592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5:25:22계속 건프라 개조 소재를 구상하느냐 만성두통에 시달리는 시리우스주가 보이는 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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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페르마타 - 아마데우스 (42581E+56) 2016. 3. 27. 오후 5:28:19"아쉽네. 창작욕이 생기면 나를 찾아줄래?"
신사님의 작품은 어디서든 빛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 페르마타는 웃음을 가라앉히고 소리 없는 미소를 보였다. 그러게…… 안 갈까? 턱을 괴고 생각에 빠졌다. 분홍 장미에게는 아주 유용한 핑곗거리가 하나 있으니까.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런 허울뿐인 모임에는 흥미도 없고.
"연회 때 보면 알 거야. 유명한 지휘자는 바쁘거든." -
594 아달리주 (53798E+51) 2016. 3. 27. 오후 5:31:59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보고왔습니다.
이거 왜 12세...? -
595 아시스 (69405E+54) 2016. 3. 27. 오후 5:34:32아달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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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5:35:22소녀가 가문원의 옷자락을 붙잡고 잠드는 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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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5:39:29" ..! "
잠시간 불안에 빠지다, 이내 시리우스 가주님의 목소리가 실베를 끌어당겨 화들짝 정신을 차리게 만든다. 그리고나선, 나에게 안심하라고 말씀하시며 투명히, 햇살덕분에 반짝이고 햇살때문에 시들어갈 얼음꽃을 핏피의 귀에 가지런히 꽂아주신다. 분명 능력을 쓰시면 시리우스님의 추억이 지워지실텐데..
" .. 감사합니다. 아하하..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죠? "
시리우스님의 기억 저편의 소중한 추억을 머금고 녹아가는 꽃이 안타까워 나도 모르게 지긋이 눈을 감아 빤히 바라보다가, 다시 가볍개 고개를 들어 원래의 미소로 돌아가 시리우스님을 바라본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곳에 한번 걸어둔 경계심은, 연회가 끝나기 전까지는 풀지 않기로 한다.
" 핏피 예쁘네. 시리우스 가주님의 선물이니까, 소중히 다뤄야해! "
「멍!」 -
59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5:40:49너네 캐들 내가 다 납치해서 사지결박 해버릴거야아ㅏ아아아아아ㅏ아ㅏㅏ아아ㅏ아ㅏ아아아아아아ㅏㅇㅎ아ㅏ아아ㅏㅇ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 하나같이 안이쁜 애들이 없어요오ㅗ오오오오ㅗㅗ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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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에일리나-아시스 (65153E+55) 2016. 3. 27. 오후 5:40:57슬슬 연회를 시작할 무렵이었다. 언제나 해가 짧고 밤이 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봄에 와닿은 탓인지, 여섯 시가 가까운데도 아직 해가 지지 않았다. 저 외의 다른 몇몇 장미 가문들도 이미 도착해 짐을 푼 경우도 있었고, 아직 오지 않은 사람도 많았다.
개미들 역시 바쁘게도 움직였다. 물이 차면 사라지고 말, 콩 가지보다도 자그마한 고 집에 챙겨 나갈 살림살이가 무에 있다고 땀샘이 있었다면 실컷 범벅을 했을만큼 힘겹게 오갔다. 에일리나는 느긋한 눈으로 우왕좌왕 바쁜 작은 것들을 지켜보았다. 발로 살살 쭉 미니 흙과 함께 데구르르 구르다 도로 기어간다. 한참을 그리 보다 질렸는지 끙 소릴 내며 일어서더니 다른 길로 비켜 걸었다.
노을은 심장을 찔린 태양의 핏물이다. 태양의 색을 닮은 것이 물에 먹이 퍼지듯 하늘에 스몄다. 그 아래에도 어김없이 옅은 햇살이 내려앉고는 했다. 자고 싶다. 잠이 죽음처럼 편안했으면. 느릿하게 눈꺼풀을 깜박일 수록, 그와 동시에 빛이 닫힌 눈꺼풀을 찔렀다. 조금 밝아진 주홍생 시야 앞에 어룽어룽 빛으로 흔들렸다. 자고 싶다. 하지만 안 돼. 어깨에 내려앉은 에피─아페리티프, 초대가주에 물려 받은 피닉스의 이름이다─의 타오르는 갈귀에 얼굴을 잠시 나른하게 부비적 거리다가 손으로 쓰다듬는다. 그러다 문득 시야에 들어온 한 인영. 노을이 지는 와중에도 당신은 선연하고 분명하게 제 존재를 들어내고 있었다. 완연한 흑발, 여왕님을 쏙 빼닮았군요. 무얼 그리 보고 계신지, 아니, 순서가 틀렸군.
"레드로즈가의 가주,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가 둘째 황태자님을 뵙습니다.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춤을 추듯 부드러운 손짓으로 한 손을 왼쪽 가슴에 얹고 허리를 가벼이 숙여 인사했다. 의례적인 인사 후 허리를 세워 당신을 바라본다. 부드럽게 휘어지는 눈사위, 입술. 에일리나는 당신에게 예를 표했다. -
600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5:45:09실베주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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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5:46:41>>598 갸아아아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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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5:47:19"어차피 추억이라는건 거희다 사라졌지... 최근의 20년동안의 기억들만 빼면 말이야..."
안 들릴듯 말듯 말하면서 조용히 핏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하면서 목도리를 조용히 다시금 바르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능력을 쓸때마다 추운건 매한가지 같은 기분인걸 느끼는 시리우스였다. -
603 일리엔 (04481E+56) 2016. 3. 27. 오후 5:48:08안예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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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5:52:01근데 진짜 다 예쁘고 멋지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볼 때마다 막 엄마미소 나오고 그런다 u.u....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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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5:58:33ㅅ, 시리우스는 멋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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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5:58:42" ...? "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그것이 또 표정에 드러나버린것같아 또 한번 놀란다. 그리고 약 3초동안 '스카이로즈 가문에 마음을 읽는 능력도 있나?'하는 생각이 든 후, 무덤덤히 걸어가는 시리우스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충동적으로 소리친다.
" 제가 기억할게요!!!!! "
..
...??
내..내가 방금 뭐라고 소리를 친거지? 자신이 생각해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어안이 벙벙해 옆에있는 핏피를 바라보며 두 눈을 깜빡인다. 그리고나선, 어차피 이미 소리친거, 그냥 '하려던 말'이나 마저 외쳐버리자 하고 생각한다.
" 만약.. 만약 오늘의 일도 '추억'으로 치부할수있는거라면.. 이다음에 시리우스 가주님께서 오늘을 잊어버리셨을때, 제가 다시 시리우스 가주님께 말씀드릴게요.. 오늘의 날씨, 오늘의 날짜, 무슨일이 있었는지, 무슨대화를 나눴는지 전부 다요! "
그러니까, 어.. 그.. 그러니까..
이 말의 마무리를 어떻게 짓지?
잠시동안 충동을 눌러버리며 생각하다가. 이내 이상하게 미소지으며 방금보단 한결 작아진 목소리로 말한다.
" .. 그..러니까.. 안심하세요..? " -
607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6:00:22어.... 실베 의외로 플래그 마스터네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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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아마데우스 - 페르마타 (08655E+59) 2016. 3. 27. 오후 6:01:06"고려해보지."
그는 다 식어버린 차를 두번 나눠 마셔 잔을 비웠다.
"거들떠보지도 않을 거지만 연회에가면 찾아봐주기는 해주겠다."
말이 조금 심했나.
풍류를 좀 즐겨봐야겠단 생각은 들었는데. -
60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01:13도키도키.. 연회장에서 무슨일이 일어날까..
약먹고 제정신 못차려서 눈풀린 캐릭터들을 잔뜩 볼수있는건가...!? -
610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6:02:07"그거 고마운걸?"
나름은 고맙다는 뜻인건지 같은 가문원들이 아니면 웃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남에게 웃는 미소를 보여주고는 살며시 바라봤다.
실베가 마음에 들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지도 모르는 일- 다른 사람들은 전혀 본적이 없었던 싸늘한 얼굴에서 처음으로 보여진 미소니까... -
61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02:26>>607 호..호엑...!!!! 실베.. 플래그 잘 못세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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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아시스 - 에일리나 (69405E+54) 2016. 3. 27. 오후 6:10:54하늘에 스며들기 시작한 이채가 종이에 물 번지듯 소리 없이 제 존재를 늘려나간다. 낮과 밤 사이의 과도기. 어스름. 하늘빛에서 붉은빛으로.
그리고 태양빛은, 낮동안은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투명한 빛은. 이제는 어느 정도 명확히 빛깔을 판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을 낙엽 같은 노란 옷을, 붉은 옷을.
어느 쪽도 장미의 빛깔이라 그는 생각한다. 씁쓸함? 모멸? 아니다. 그저 그렇다고 생각할 뿐. 하늘도 태양빛도 지금은 붉다. 인위적인 불빛 없이 사물을 판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대를 장식함이 붉음이라. 그는 왜 붉은 장미가 장미들의 가장 위에 서 있는 것을 고집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물론 이는 그의 생각일 뿐이다. 실제 장미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
그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아아, 역시.
그는 에일리나를 돌아본다. 자엘리나의 미모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붉은 장미의 현 가주. 선연한 적색의 머리카락은 흐트러짐 없이 묶여있고. 지금 그들이 선 시간-황혼과 정확히 반대되는 여명을 담은 눈동자가 그를 보고 있다. 가주가 예를 표하기 위해 허리를 숙이자 자연히 모습을 감추었다가, 다시 스르르 올라온다.
"테일라스의 아시스가 레드로즈의 가주께 인사드립니다."
그 또한 가주에게 목례한다.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가, 이제는 햇빛 때문에 금빛이 좀 더 진해졌을 눈으로 가주를 바라본다.
테일라스 '황가'라는 덧붙임은 하지 않는다. 테일라스라는 가문의 이름 자체가 황가, 로열 패밀리를 뜻하기에. 당연한 상식이며 격식이다. 허나 장미들이 보기에는 오만함일까.
"연회에 참석하시기 위해 오셨겠지요. 귀한 발걸음에 감읍할 따름입니다." -
613 실베스테르 - 시리우스 (08262E+55) 2016. 3. 27. 오후 6:11:30" ..!!!! "
'차갑다'고 불리워지시는 시리우스님의 웃는 얼굴은 정말로 따스했다. 마치 눈속에서 힘겹게 싹을 틔운 작은 새싹을 보는것처럼, 햇빛을 받아 빛났다. 얼음이 빛난것이 아니라, 시리우스님의 눈동자가 빛났다. 그렇게 보이기 시작했다. 실베의 동공이 놀라 작아졌다가, 이내 밝은 웃음을 띄워 고개를 힘차게 끄덕인다.
" 믿고 맡겨주세요!!! "
「아우우-」
목줄을 잡지 않은 오른쪽팔을 높이 들어올려 흔든다. 이것은 작별인사같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무언가의 맹새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3월. 모든것이 얼어붙는 차가운 겨울은 끝났다.
눈도, 바람도 불지 않을것이다.
다만, 이제 그 자리를 편안한 봄이 대신할것이다.
//막레줘! -
614 시리우스 - 실베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6:13:47"...."
살며시 잠깐의 미소를 입가에 띄운체 돌아서고는 천천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기억해준다라... 처음으로 누군가에게서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군... 이라고 생각한 시리우스는 저택으로 향할뿐이였다.
//수고했어! 실베주! 그나저나 진짜 실베 플레그 마스터 아냐? 시리우스가 웃게 만들었는데. -
61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15:51>>614 에이.. 쑥쓰러워.. uu* 이거이거 시리우스 많이 웃게 만들어야겠는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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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6:17:30>>615 웃는 일은 거희없지- 웃었다는건 마음에 들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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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페르마타 - 아마데우스 (42581E+56) 2016. 3. 27. 오후 6:20:07"날 만나는 걸 강제할 정도의 악역은 아니야."
아마데우스에게 윙크를 한 번 날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카페에 오기 전 많은 시간을 걸어 다녔던 터라 말도 없이 사라진 수장을 눈치챘을 것도 같아서. 내일 연회에 출석한다면 한 번 보자. 알쏭달쏭한 미소로 아마데우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 막레야~ -
61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6:23:32내 마음을 막 가지고 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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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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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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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27:26버즈주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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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6:27:56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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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28:13안녕하세요 아시스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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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30:09안녕 버주!!! 애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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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6:30:37페르마타에게 한 말이였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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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30:49앗 실베주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주라 되게 귀엽네요! 약간 버찌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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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6:32:18어쨌든 우리 실베주는 플래그 마스터에요! 플래그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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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32:39>>625 ............................................오...........................미안..................오.............................(쪽팔려서 증발)
>>626 버쭈!! -
629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33:3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실비짱으로 부를래요, 저도! 애칭애칭!
그리고 플래그마스터 ㅎㅎㅎ 그럼 저랑도 플래그 꽂아주실수 있나요 실비짱! -
630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6:33:39소녀가 펭귄 동물잠옷을 입고 날개를 파닥거리는 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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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33:47>>627 아..아냣..! 비행기 태우지마..!(쑥쓰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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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34:12>>630-631
귀여워어.. -
63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35:44>>629 (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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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6:36:10올드로즈 가문의 아가씨가 과자 굽다가 다 태워먹는 6시 35분
세실리주 갱신!! -
63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36:14>>633
(심쿵(코피(쓰담쓰담)
혹시 괜찮으시면 저랑 돌리실래요? -
636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36:27세실리주 어서오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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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6:37:06세실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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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실베스테르 (08262E+55) 2016. 3. 27. 오후 6:37:15정체불명의 해독제를 햇빛에 비춰보는 6시 37분.
-
639 에일리나-아시스 (65153E+55) 2016. 3. 27. 오후 6:37:44황혼을 담은 눈동자가 금빛으로 빛났다. 빛을 받기 전까지는 모를 색. 아름답네요, 그대처럼. 잠깐 그것에 시선을 마주 맞물리지만 이내 거두곤 땅으로 내려섰다. 근처에 있던 길게 늘어진 버드나뭇잎이 바람에 설렁인다. 반짝거리는 햇살에 연못의 표면이 반사되어 눈이 부셨다. 보석을 뿌려놓은 양 반짝이는 것이 퍽이나 예뻤다만.
왕족이라 함은, 그대라 함은. 다시 시선을 올려 당신을 바라본다. 역시나 당신의 의례적인 인사치레에 별다른 반응 없이 그저 입술을 휜다.
"당연한 일인 것을, 다정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의 황가라는 자부심, 오만함을 은연 중에 비하하는 말이 아니었다. 말 그대로 이 연회에 오는 것은 장미 가문들에겐 당연한 의무였고, 의식이었고, 또한 사교의 이유이기도 했다. 누군가 본다면 로열 패밀리와의 사이를 잊어버릴만큼 에일리나는 퍽 막역한 태도, 어쩌면 무심한 태도, 무던한 태도, 그 관계들은 제게 상관없다는 식으로 부드럽게 상황을 대처하고 있었다. 섬세하게 당신의 얼굴을 살피는 눈길은 퍽 자연스러웠다.
"연회 전 산책이신가요? 누군가 기다리는 게 아니시라면 제게 황태자님과 함께 걷는 영광을 주실는지요."
산책로는 짧고 연회는 곧이었다. 마침 제가 걸어가는 방향도 연회장 입구. 그 사이에서 그대와 함께 걷고 싶다는 순수한 바람은 말 그대로 황족을 향한 예의 것에서 파생된 것일 수도, 한 편으로는 그의 개인적인 변덕에서 파생된 것일 수도, 아니, 처음부터 일정한 태도 탓에 그가 어떤 의도로 말하는 지는 대륙에서 가장 현명한 현자라도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었다.
//한 번 날려서 의식의 흐름이 이상해 ㅠ_ㅠ 필터링 부탁해~ 흑흑 -
640 실베스테르 (08262E+55) 2016. 3. 27. 오후 6:37:49>>635 쪼끔만 쉬고 돌리자!!
-
641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38:54>>640
그럼 돌리시고 싶으시면 말씀해주세요 ㅎㅎㅎ -
642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40:14나비를 쫓아다니다가 버즈가 자빠져서 코피를 뚝뚝 흘리면서 우는 6시 40분
-
643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44:43앗 혹시 다른 돌리실분 계신가요?
-
644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44:56심심해서 :0
-
645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6:44:58>>642
(귀여워서 흐뭇) -
646 이름 없음 (46184E+54) 2016. 3. 27. 오후 6:45:30>>643 돌릴까용
-
647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45:40>>645
(그릉그릉)
>>646
앗 누구주세요? -
64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47:00이 스레에 있는 모든 캐릭터와 친해지는게 목표야
로열팸 포함이다!!!!!! -
649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47:13>>648
나.. 나도! -
650 일리엔 (04481E+56) 2016. 3. 27. 오후 6:47:45짜증이 솟구치는 6시 47분
-
651 이름 없음 (46184E+54) 2016. 3. 27. 오후 6:48:13>>647 벨타자르영 특별히 선레쓸 권리를 드림
>>648 얘 난이도 최최최상인데옄ㅋㅋㅋㅋ -
652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6:49:44시리우스는 친해진걸까요?(웃음)
-
653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6:49:45>>650
가주님 어셔오세요 -
654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49:49와아아! 그럼 감사히 선레를 써오겠.. 어? 뭔가 이상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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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50:10>>651 한국인의 의지를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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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6:51:48온 사람들 어서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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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52:36>>652 친해지지 않았더라도! 시리쨩 마음에 들었으니까, 첫 단계를 밟은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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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6:54:46>>655
속보:실베찡은 한국인이였다(충격) -
659 이름 없음 (46184E+54) 2016. 3. 27. 오후 6:55:05>>654 다녀오삼
>>655 오키도키 -
66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56:47비록 우아함에서도, 소녀다움에서도, 완전한 복종에서도 거리가 먼 실베스테르지만, 할수있을거라 믿어!
-
66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6:58:21>>658 사실 실베의 리얼 풀네임은 김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였지!
김이 성이고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가 이름 -
662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6:58:26한적한, 일요일 오후, 해가 저물어버린 시각의, 사람들이 별로 많이 오다니지 않는 길 한구석에서, 버즈는 웅크려 앉아 비몽사몽한채로 있었다.
배도 불렀고, 조금 추운게 흠이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유달리 울적한걸 빼면.
그래도 괜찮아, 아까 크고 새까만 사람도 만나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이야기도 했잖아? 그렇게 자기위안을 하면서, 바깥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미치도록 외로웠다, 저 많은 사람들중에, 흐르는 내 눈물을 닦아줄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사람을 만난 뒤에 찾아오는 이 공허함, 가슴이 텅빈듯한 감각은, 어쩔수가 없었다. 평생 함께 있는게 아니라면 늘 이러겠지, 찰나의 만남에 미칠듯이 행복해하고, 그 뒤에 미칠듯이 외로워하는 이 나날. 버림받고, 또 버림받고, 스쳐지나가고. 그래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한마디 말이라도 나눠보는게 어디야.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어디로 갈곳도 없고, 돈도 별로 없는걸. 오늘은 어디서 잘까? 집에서 자기에는, 내 뒤에서 나누는 그 험담들이 미친듯 내 가슴을 찔러대서 도저히 들어갈수가 없었다. 나는 사람 취급도 받지 못했으니까. 서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평생 내 발목을 옥죄는 쇠구슬처럼 따라다니는 그 한마디 그것때문에.
문득 뺨이 시려워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있었다. 아, 외롭다. 이 외로움도, 내 눈물처럼 빠져나갔으면 좋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한발자국의 거리에 있는 저 사람들이, 우주 저켠과 저켠의 거리만큼 떨어져있는것처럼 느껴져 나는 더욱 웅크렸다, 내 자신을 잃어버리기 전에. -
663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7:00:24>>660
하지만 귀여우신걸요! -
664 이름 없음 (56209E+49) 2016. 3. 27. 오후 7:02:53푸아루즈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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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7:03:01다른 돌리실 분은 업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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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7:03:43앗 푸아루즈주 어서와~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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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7:04:03푸아르즈주 어서오세요! ㅎㅎㅎㅎ
앗 저 잠시 밥먹고올게요! -
66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04:11아.. 밥을 먹고왔더니 또 돌리고싶어졌어..
돌릴사람!!! -
669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7:04:50버즈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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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7:07:08>>668 *아달리주가 당신을 가로막았다.
*아달리주가 당신의 선레를 원하는것을 알기에
*당신의 의지가 가득찼나...? -
671 실베스테르 폰 아르님 (08262E+55) 2016. 3. 27. 오후 7:08:4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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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이름 없음 (56209E+49) 2016. 3. 27. 오후 7:08:53다녀와요 버즈주
그럼 난 슬슬 관전ㅇ... -
673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7:09:063이서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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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10:03>>673 두팔벌려 환영이다!!!!!! 자 내 이 태평양같은 품에 안기라고!!!!!!!(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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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실베스테르 폰 아르님 (08262E+55) 2016. 3. 27. 오후 7:11:28>>671 저기서 선레쓰다가 실수로 마솝 안눌렀으면 큰일날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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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12:51>>671 >>675 미친 심지어 딴생각하다 캐 이름도 잘못썼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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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7:14:15저녁을 기다리는 아가씨가 앞으로 넘어지는 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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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아시스 - 에일리나 (49885E+56) 2016. 3. 27. 오후 7:15:54잠시 대화가 끊겨 내려앉은 정적을 나뭇잎 사각이는 소리가 채운다. 붉은 햇살을 인 바람은 나뭇잎을, 땅을, 연못을 스치우고 사라진다. 이름 모를 곳에서 찾아와 금방 어디론가로 사라지는 것. 황가와 장미들 사이의 유대, 평화로움, 친밀함과도 같이 오고감이 급작스럽다. 붙잡을수 없을 정도로 가늘다.
그의 말에 붉은 장미의 가주는 입술을 휜다. 그 행동이 선이 가는 외모에 맞물려 곱다고, 왕국의 사삼들은 입을 모아 말하리라.
의례적 인삿말이었으나 가주의 말은 타당하다. 장미들과 황가가 모이는 이 날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전통이다. 세월은 권위를 갖는다. 연회가 신성한 날로서 겹겹이 쌓여온 시간은 해묵은 감정이 위협할수 없을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었다.
섬세히 저를 살피는 가주를 그 역시 차분히 바라본다. 예의에는 예의를. 격식에는 격식을.
"산책이라고 표현할만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서 있었을 따름이니까. "
그는 가볍게 고개를 가로젓는다. 실제로, 산책은 조금 전에 끝났다. 그는 그저 있을지도 모를 만남을 예감하며 서 있었을 뿐.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가주시여."
가주의 말에 그는 이쪽으로, 라고 말하듯 팔을 들어 산책로 쪽으로 폈다. 가주 쪽에서 먼저 걷기를 기다린다.
그는 황자였으며, 따라서 가문의 수장인 가주들보다는 조금 뒤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외람된 말씀이오나, 저는 붉은 장미들의 정원에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하여 그곳이 얼마나 뛰어난지도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는 것을 입에 담는 일은 어리석은 자의 행동이지요. 때문에 붉은 장미들의 정원과 이곳을 비교해드릴수 없음을 양해해주실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모르기도 했지만. 그의 말은 붉은 장미의 정원과 비교하지 않겠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동시에 황가의 자존심을 위해 장미의 정원을 깎아내리지도 않을 것임을.
//아뇨아뇨ㅠㅜ 저도 중간에 한번 날려버렸네요8ㅁ8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
679 아시스 - 에일리나 (49885E+56) 2016. 3. 27. 오후 7:16:38푸아루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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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18:45아.. 아달리쨩..? 데우스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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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일리엔 (04481E+56) 2016. 3. 27. 오후 7:19:02시간이 생긴 가주의 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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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리시아 (34963E+56) 2016. 3. 27. 오후 7:19:04소녀가 그림자를 자신의 몸에 휘감아 거대한 검은 새의 형상을 취하는 7시 18분
는 하녀장 잔소리 듣기 싫어서 도주 준비중 -
683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7:19:05푸아루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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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19:59푸아루즈 안녕!
>>683 아달리주! 데우스주가 우리랑 셋이서 같이 돌리고싶대! -
685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7:20:10>>680 저를 찾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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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7:20:37불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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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20:39뭔가 푸아루즈는 그 보컬로이드 곡.. 베노마이나공의 광기.. 그거 떠올라! 심지어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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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7:20:53저도 괜찮습니다! 실베주>저>데우스주 이렇게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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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21:24좋아!!! 두명 모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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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일리엔 (04481E+56) 2016. 3. 27. 오후 7:21:29그럼. 일상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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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23:04내가 선레를 하겠노라!!!
근데 타가문이 다른 가문의 저택에 놀러오는(?) 것도 괜찮나? -
692 푸아르주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7:26:46남성이 기존의 고정관념들을 물리치며 주변의 반대와 세상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의지로 당당하게 변신하는 7시 25분
는 드레스 입고 힐 신고 화장 마무리 단계로 아이라이너 그리는중 -
693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7:28:31이번 건담 시리즈 작품 보고 빡치고 온 시리우스주... 저게 무슨 건담... 이라고...(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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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7:29:09>>691 모르겠지만...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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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7:29:27>>693
철혈의 무뇌즈 -
696 푸아르주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7:29:36>>687 오...오오!!!!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게다가 푸아루즈 목소리도 가쿠포랑 좀 비슷한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군요... 색욕의 베노미아공...
아무튼 다들 반갑습니다!
(사실 관전이라쓰고 남캐인데 드레스모습 그릴까 턱시도모습 그릴까 바니걸모습 그릴까 고민중이였다고 한다.) -
697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7:31:37>>696 바니걸은 남자든 여자든 어울린다구요!(찡긋)
>>693 왜 이번작이라고하면 썬더볼트밖에는 생각이 안나는건지... -
69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32:47그럼 일단 실버로즈 저택 안에서 시작할테니까, 아달리가 놀러온것처럼 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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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벨타자르 - 버즈 (69203E+55) 2016. 3. 27. 오후 7:33:11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해가 저물어 버렸다.역시 황자라는 직책은 피곤하다.오늘은 낮에 잠시 정원을 산책하고 들어와서 하루종일 낮잠을 자버렸다.요새 도통 깊게 잠들지를 못해서 자꾸만 피곤이 누적되는 느낌을 받았었다.푹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정도는 피곤이 가셨다.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졸린 눈을 비비며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작게 신음을 내뱉으며 뻐근한 몸을 풀어준 뒤 터벅터벅 걸어 방 구석에 따로 만들어둔 테라스로 나갔다.의자에 앉아 멍하게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왔다갔다 거리는 몇몇 사용인들이 보였다.뭐야 뭐가 저렇게 분주한 거야? 잠시 그들을 바라보다가 길게 하품하며 테이블에 올려진 파이프를 집었다.깊게 연기를 빨아들인 뒤 길게 뱉어내곤 의자에서 일어나 테라스 밖으로 나갔다.오랜만에 번화가에 나가보고 싶었다.하고 싶은 건 바로바로 해야지.대충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뒤 방을 나왔다.그냥 가볍게 다녀올 참이라 왕가의 문양이 그려진 망토는 매지 않았다.
"황자님 어디가십니까?"
"산책."
방을 나오자 문앞을 지키고 있던 시종이 말을 걸어왔다.따라오겠다는 그의 말에 고개를 저어 저지시킨다.어차피 일개 시종일 뿐이지만 데리고 다니기 상당히 거추장스럽다.중요한 자리에 가는 것이라면 시종과 호위를 대동시키고 나가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여차하면 능력을 사용해도 되고, 호위단장을 호출해도 된다.
"여튼 갔다온다.누가 나 찾으면 잔다고 해라."
간단하게 전달 사항을 남기고 홀로 궁을 나왔다.왕궁에서 완전히 빠져나가 조금 걸으니 인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해가 저물어버리긴 했지만 아직까진 이른 시간이라 거리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쭈욱 한 번 훑어본 뒤 골목 사이로 들어갔다.길 구석진 곳에서 몸을 웅크리고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보여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뭐야,너 거지냐?" -
700 일리엔 (21239E+57) 2016. 3. 27. 오후 7:33:25가능하면 바쁘다라던지 한마디라도 해주세요. 마치 무시당하는 기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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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푸아르주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7:34:00>>697 여담이지만 메이드복도...
(글러먹음) -
70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34:11>>700 헉.. 어..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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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7:34:17>>700
저는 지금 언제 저녁 올지 몰라서 일단 안하는 중이에요 -
704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7:34:43저는 지금 돌리고 있는 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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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7:34:45실베주가 아달리주랑 돌리는건 어때요 제가 일리엔주랑 돌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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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일리엔 (21239E+57) 2016. 3. 27. 오후 7:35:19안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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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푸아르주주 (56209E+49) 2016. 3. 27. 오후 7:35:49>>700 죄송합니다... 지금은 짬짬히 본스레를 살피는건 가능하지만 돌릴 수 있을만큼 손이 넉넉하지 못해서 아마 한 두 시간부터 가능할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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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7:35:53>>700 마침 3명이였으니 2명씩 나누는게 맞겠네요. 데우스주랑 일리엔주랑 돌리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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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36:09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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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7:36:46안돌리신다면 별수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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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리시아주 (98018E+57) 2016. 3. 27. 오후 7:37:48할일이 다 끝난 리시아주 귀환
와 이제야 제대로 쉬네요. 좋다(방긋 -
71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38:10저..그..그럼 다시한번..
아달리주! 내가 실버로즈 저택에서 시작해도 괜찮을까? -
713 일리엔 (21239E+57) 2016. 3. 27. 오후 7:38:11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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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일리엔 (21239E+57) 2016. 3. 27. 오후 7:39:19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는
괜히 분위기 어둡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
715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40:15>>714 아냐! 오히려 내가 더 신경못써줘서 미안한걸.. 부당하다 생각되는것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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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아시스 (49885E+56) 2016. 3. 27. 오후 7:40:37아뇨아뇨ㅜㅠ 돌리고 있었다곤 해도 저도 배려심이 부족했던것 같네요.. 앞으론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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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7:40:43리시아주 어서오세요!
>>712 네.괜찮습니다. -
718 일리엔 (21239E+57) 2016. 3. 27. 오후 7:41:09>>715 어디까지나 제 실수니까요. 저도 사람들 잘 챙겨드리지 못하니까 제 잘못이기도 해요.
그럼 즐겁게 돌리세요. -
719 리시아 (88379E+55) 2016. 3. 27. 오후 7:46:59소녀가 추위에 바들바들 떠는 7시 47분
고도가 너무 높았다.. -
720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7:48:36「헥 헥.. 멍멍!」
" 거기- 헉, 서어어어! "
저택 여기저기에 우다다다다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우다다다 소리만 들으면 개 두마리가 뛰어다니는 소리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은 개 한마리 늑대인간 한마리가 뛰어다니는 소리이다.
저 강아지는 실베스테르의 애완동물 핏피인듯한데, 그럼 뒤를 바짝 추격하며 달리는 저 늑대는 누구겠는가?
맞다.
실베스테르다.
밖에서는 물론 그러지 않지만, 실베스테르는 줄곧 저택 안에서는 이따금씩 변신을 해선 핏피와 술래잡기를 하곤 했다. 처음엔 인간의 모습을 하고 하려곤 해봤지만, 갸의 속도를 인간이 따라잡을수있을리가 없기에.
.. 이거, 가주님께 들키면 또 혼나겠지..?
그러니까 주변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라고 줄곧 생각하지만, 이리저리 체인 카펫하며, 발톱에 올이 나간 소파들을 보아하니, 생각대로는 잘 못하는듯하다.
「아우우-」
" 아우- .. 가 아니잖아! 하울링으로 주의력 흐트려놓지마! "
「 멍! 」
사실 지금 실베의 속도라면 충분히 핏피를 잡고도 남을 속도였긴 하지만, 핏피를 잡아버리면 술래잡기가 끝나니까, 일부러 닿을듯 말듯하게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 아, 안돼! 밖으로 뛰쳐나가지마! 밖에선 변신 못한단말야!! "
핏피가 그대로 밖으로 나가버렸다.
당황한 실베가 핏피가 진짜 아예 나가기전, 속도를 한계치까지 끌어올려 다행히도 핏피 가출 사건은 막았지만.. 문제는 이 모습.. 늑대모습을 하고서 정문 바로 앞까지 나가버렸었다는것이다.
아무도 못봤겠지? 그렇지?
급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저택밖을 살핀다. -
721 에일리나-아시스 (65153E+55) 2016. 3. 27. 오후 7:49:18황가의 자제들은 여왕과 황제의 피를 빈틈 없이 물려 받아 그 화사하고 고귀한 외모를 타고 났다. 타고난 핏줄은 황가의 것이지, 제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는 그 미모를 탐내고 감히 그네들을 탐하려 들지도 모르지. 세상엔 주제 모르는 자들은 많았다. 어쩌면 제가, 그대가 그들 중 하나가 될지도 몰랐다. 정치는, 권력은 사람을 한없이 저 위로, 한없이 저 나락으로 끌어내리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에일리나는 그 진부함을 썩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대도 그러할까. 어느 하나라도 마음이 맞는 구석이 있다면 영광일 터인데.
찬란하게 빛나는 황혼의 색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눈동자는 마치 창백한 해변 같았다. 부풀었다가 부서지고, 다시 부풀었다가 부서지는 슬픔의 물결에 자신의 발자국이 영원히 씻겨내리는 차가운 해변 같았다. 첫째 황태자를 잃은 지금 그대는 무슨 생각을 할까,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갈까. 그 얼굴에 무얼 표할까. 아름다운 채로 살아갈 텐가. 그대의 심장엔 누구를 담았지? 잠시 고개를 기울이며 느슨한 미소로 당신을 바라보던 에일리나는 제가 어찌 먼저 걷느냐는 요란한 반응 없이 그의 안내를 받아 먼저 걸음을 옮겼다. 그 뒤를 이으며 제게 던진 말에 에일리나는 부드럽게 숨죽여 웃으며 당신의 옆에서 발걸음을 맞추었다.
"황태자님과 함께 길을 걷는 것에 어느 정원이 감히 제 모습을 뽐내겠습니까."
생각의 틈은 비춰지지 않고 부드럽게 대답을 열었다. 그대의 아름다움에 견줄 만한 것은 이곳에도, 어느 장미 정원에도 없을지도 모른다. 백성들이 알고 스스로도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던가. 아니야? 이 평온함은 언제 숨이 사그러들지 모르는 연약한 것이었다. 연회장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대도, 나도 이 시간을 접어두고 서로에게 칼을 들이밀지도 모르지. 무심하게 정원을 훑는 것에 비해 정원에 핀 형형색색의 꽃들을 손 끝으로 희미하게 쓸며 발걸음을 움직인다. 곧 의례적인 물음이 입술에서 흘렀다.
"용서하세요, 제가 여쭙는다는 걸 미처…, 릴리 여왕님과 펜 황제폐하께서도 강녕하신지요." -
722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7:50:56아구구...미처 신겨써주지 못해서 미안해 일리엔주야 8ㅆ8 앞으론 주의할게, 지적해줘서 고마와~ u.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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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7:54:27말하는 동물보고
"우ㅏ라곰ㄹㄴㅎ노곡ㅍ규녾ㄷㅎㅇㅎ도죺 동물이 말을한다!!!!!!"
하고 놀라는 실베 보고싶다 -
724 리시아주 (0739E+54) 2016. 3. 27. 오후 7:56:48..거대한 새 형태로 환각을 흩뿌리면서 날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네요
남의 가문 영지에서 해볼까(고민 -
72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8:01:00자 이제 실베를 혼낼 차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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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02:54이벤트 28분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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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일리엔 (20332E+49) 2016. 3. 27. 오후 8:03:28주변은 아무것도 없이 어둡기만 했었다. 작은 어둠과, 그것을 삼키기라도 하듯 이어지는 어둠간의 정적, 그 정적을 흩트린 하나의 붉은 불이 피어오르고, 그 사이로 두 개의 인영만이 서서 서로를 마주친다. 작은 인영은 손을 뻗어 큰 인영의 팔을 잡지만, 큰 인영은 그 손을 부드럽게 밀어내면서 웃음만을 지었다. 화악, 작은 불빛들이 수십이 다시 피어오르며 두 모습을 비추어낸다. 하나는 긴 세월을 지내온 노인, 초대 올드로즈. 작은 인영은, 아직 소녀티도 벗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한 소녀. 뻗은 손의 손등으로 보이는 나이 든 장미의 문양은 서로간의 사이를 알 수 있었다. 소녀의 손을 뻗어낸 푸스토는 가벼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야기했다.
" 가지 말라니, 무슨 말이니? "
" 모를리가 없잖아요. 아빠, 왜 사라지려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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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
72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03:29>>725 ㅅ..사..상냥하게 혼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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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아달리-실베 (45331E+54) 2016. 3. 27. 오후 8:04:09다리를 전다는건 상상 이상으로 불편한 일이다. 지팡이가 없으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지, 보기에도 흉하지 무엇보다 말로는 형용할수없는 이 미묘한 불쾌함은 일반인은 이해할수없을것이다.
그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도착한곳은 실버로즈가의 저택. 이곳에 볼일은 없지만 걷다보면 자주 오게되는 이른바 산책로같은 장소이다. 평소에는 여기까지 걸어온 나를 칭찬하고 돌아갔겠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 뭐라해도 저기 보이는 저 늑대...로 보이는 동물이 웰시코기를 쫓아다니고 있었으니까.
늑대는 이내 여자아이로 변해서 주변을 살피는듯 정문을 살피고있었다. 실버로즈가문의 사람인가?
"저기 말씀좀 여쭙겠사옵니다. 방금까지 이 근처에 있던 늑대를 보시지 못하셨는지요?"
소녀를 바라보며 큰 소리로 소리쳤다. 늑대를 키우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물으면 반응이 재밌게 나올것같다는 생각뿐이다. 사람은 의외로 쾌락에 쉽게 복종하는 생물이다. 그건 나한테도 적용되고있다. 두리번거리는게 귀엽기도했고 무엇보다 평소에는 성바깥으로 나와도 오래있지 못하니 이렇게라도 사람을 만나 잠시라도 더 바깥공기를 들이킬수있다. 그것이 목표다.
"혹 보시지 못하셨다면 이 저택의 늑대를 데리고 나와주실수 있으신지요?" -
730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04:14앗 캡틴 어서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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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09:00실베 혼난다.. 실베.. 슬펏!! 실베.. 차칸아이 댈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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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아달리-실베 (45331E+54) 2016. 3. 27. 오후 8:10:14>>731 늑대!늑대를 가져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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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8:10:36캡틴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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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11:18카페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당탕 거리는 소리가 심상치 않다.
내가 요컨데 실베스테르가 자기의 개랑 놀아준다고 변신해 저택 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을 것이다.
그렇게 일렀거늘. 단단히 혼낼 예정이다.
미치겠군. 외지사람이 저걸 볼 줄이야.
"실례."
그는 외지사람으로 보이는 여자의 곁에 가까이 가 비켜 지나가며 재빠르게 눈알을 굴려 훑어보려했다.
그러다가 내 눈이 왜 그녀의 쇄골까지 갔는지는 내 본능이라고 말은 해 두나 그것은 옳은 판단도 옳지 못한 판단도 아니였다.
로열 패밀리.
"실베스테르, 무슨 일이 있었지?" -
73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11:48버즈주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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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여왕, 그리고 연회 준비 (78336E+55) 2016. 3. 27. 오후 8:13:49플로의 황궁 안은 지금, 굉장히 바쁩니다. 1년에 수십번의 파티를 열지만 지금은 굉장히, 중요하고 성스러운 날 이니까요. 릴리는 조용히 여섯번째 신성한 날을 기억합니다. 그 날, 자신은 실수를 했었기에. 하얀 장미를 어떻게 만나야할지 막막합니다. 아, 이번에도 파티에서 좋은 여왕으로 보이긴 무리겠어요. 모두를 튕겨내고 나쁜 여자가 되어야만 그 하얀 장미와 악마같은 짓을 하진 않을겁니다. 릴리는 이를 으득, 갈았습니다. 한낱 장미에게 홀렸던 자신을 원망하고 자책하다,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 틈에서 대 사서가 어딘가로 후다닥 달려가는것을 봅니다. 역시 노엘도 오늘 바빠보이네요. 그리고 그녀가 눈을 돌렸을 땐, 자신의 반쪽이 보였습니다. 자신에게 평화와 사랑을 안겨준 그이를 보고 헤쭉 웃어보이며 손을 흔듭니다. 풋풋한 사랑이에요. 잠시 그 하얀 장미는 잊어버리도록 합시다.
그 시각, 하얀 장미의 가주는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의 딸의 앙증밎은 뱀꼬리에 바닷물을 묻혀줍니다. 곧게 뻗은 다리가 된 그 모습에 하녀들을 불러 사랑스러운 꼬마 아가씨를 꾸며달라 부탁합니다.
" 오늘은 여러모로 성스러운 날 이지. 아무렴. "
편지가 도착했군요. 그는 편지를 가벼이 읽어보더니 부드러이 올린 입꼬리를 가만히 일자로 둡니다.
[ 둘째는 무슨...! ]
엘리사를 낳아놓고 말이 많군요. 여러모로 한숨만 나옵니다. 그 순간 희미한 잉크자국에 편지지를 뒤로 돌려봅니다.
[ 셋째까지가 내 소원인데. ]
하, 이 앙큼한 부엉이같으니. 이번 연회에서 숙면을 취하기는 글렀다 생각합니다. -
737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8:13:50버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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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13:59버즈주 어서와~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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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14:04잠시 끊어야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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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여왕, 그리고 연회 준비 (78336E+55) 2016. 3. 27. 오후 8:15:20아니에요 시작하기엔 16분 남았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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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여왕, 그리고 연회 준비 (78336E+55) 2016. 3. 27. 오후 8:15:35님들 15분간 돌려라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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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15:58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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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8:16:56캡틴의 명이다!15분간 돌려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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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8:17:01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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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18:38치즈를 입가에 묻히고 돌아오는 숙녀의 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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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아시스 - 에일리나 (59605E+52) 2016. 3. 27. 오후 8:18:40그의 권유에 붉은 가주는 부드러이 고개를 숙인채 그를 바라본다. 아주 잠깐 동안의 시간. 어쩌면, 그저 한 호흡. 그러나 생각을 담기에는 충분히 넓은 폭.
붉은 가주의 행동을 재단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에 그는 굳이 가주의 행동에 제지의 의미를 붙이는 일 없이 가주를 마주한다. 새벽녘의 태영이라 했나. 가주의 눈을 보면 어울리는 호칭이다. 붉지도 푸르지도 않은 보랏빛. 제비꽃.
그러나 본디 붉은 장미 가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붉다. 아무리 아름다운 색이어도, 본래 바탕을 둔 색에 무언가 섞이면 그것은, 과격하게 표현하면, 이물질이라 할 수 있음이라. 초대받지 않은 이방자다. 때문에 푸른빛 섞인 어스름, 새벽이 붉은 장미 가문의 가장 빼어난 장미에게 붙은 것은 다소 모순적이다.
아니, 그런 모순 또한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는 사람들이 붉은 가주에 대해 평한 말들을 기억에서 떠올려본다. 변덕스럽고, 속을 알기 힘들고, 나라에서 제일 현명한 자라고 하더라도 붉은 가주의 속은 짐작하지 못하리라. 그 모순적인 태도. 행동. 과연, 새벽녘이라는 호칭은 걸맞다.
만약 형님, 알데라트가 살아있었다면 조금은 달랐을까. 문득 그는 생각한다. 나라에서 가장 현명한 자보다도 현명했던 그의 형님. 신이 내린 지식을 가졌던 황태자.
아니. 가정은 무의미하다. 그는 눈깜빡임과 같이 생각을 씻어냈다.
그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은 현재다. 바로 붉은 가주를 눈앞에 둔.
붉은 가주의 말은 의례라고 하더라도 듣는 이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할 만한 것이다. 또한 그의 말을 부드러이 되받아낸 것이기도 하다. 감정이 엿보이지 않는 말. 속내는 단단히 감춰져서.
그런 점에서는, 그와 가주는 닮은 꼴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는 이성적인 사람이었으매, 때문에 그 말에 깊이 마음 바치지는 않았지만, 대답한다.
"과찬이십니다. 꽃에는 꽃이 어울리는 법이지요. 그것은 오히려 가주 쪽이 아니실까 합니다."
중의적인 의미다. 장미이기에 꽃.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기에 꽃.
그 역시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붙을 외모를 가졌으나, '곱다'고 표현될만한 외모는 아니었기에.
"아니오. 마음 씀씀이에 감사드립니다. 황제 폐하와 황후 폐하께서는 무탈하십니다."
용서하세요, 라는 말에 가볍게 고개를 젓고 그는 답한다. 펜과 릴리는 지금 이 자리에 없는 제 3자. 때문에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황제부처를 칭한다.
황제와 황후는, 모두의 황제와 황후였다. 비단 황자인 그라고 해서 이런 장소에서까지 편애받을 이유는 없다고 그는 생각한다.
"붉은 장미들은 어떠하신지요. 나날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고 들었습니다만."
잠시 생각한 끝에 그는 덧붙인다.
"질문이 무례했다면, 사과드립니다. 가주시여."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의 가문에 대해 묻는 일은 좀처럼 없으므로. -
747 여왕, 그리고 연회 준비 (78336E+55) 2016. 3. 27. 오후 8:18:48개인적으로 캐들을 굴리면서 가장 난감한게 릴리와 루체트인 것 같습니다.
루체트는 생략하고
릴리는 여왕이라 말 하나 잘못하면.. -
748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19:54>>747
의외로 귀여운 여왕님이실지도? -
749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20:02고개를 숙여 웅크리고 있자니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도 내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는데, 이 사람은 내게 말을 걸어와주었다. 짙은 흑발, 고운 얼굴, 백옥처럼 새하얀 피부, 곱디 고운 외모. 이 사람을 보고있자니 어쩐지 마음 한켠이 아려왔다. 기억나지 않는 나의 어머니는 이렇게 생겼었을까, 문득 뺨의 얼어붙은 눈물이 떠올라 손으로 눈가를 훔치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글쎄.."
거지일지도 모르지. 집에 들어가도 텅비다시피한 저택, 고용인들조차 나를 뒤에서 수근거리면서 멸시하니까. 그래서 지금 이렇게 바깥에서 웅크려있는거고.
떨리는 애처로운 목소리가 공기를 타고 울렸다. 부드러운 미성, 그리고 나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그를 다시금 올려보았다.
"저기, 있잖아. 말걸어줘서 고마워, 여기 오래 앉아있었는데 아무도 말 안걸어주더라. 되게 외로웠어."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쭈뼛쭈뼛거렸다.
"..괜찮으면 나랑 친구해줄래?" -
750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20:05아시스주야 답글은 이벤트 끝나고 이어도 괜찮을까? ㅠ_ㅠ 내가 15분만에 잇지는 못할 것 같아서 우으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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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20:15짧아서 죄송해요 ㅠㅠㅠ 급하게 이어왔습니다 벨타자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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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아시스 (42326E+55) 2016. 3. 27. 오후 8:20:34>>750 물론이죠! 텀이 느려서 죄송해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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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20:38앗 이벤트인가요! 두근두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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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아시스 (25848E+58) 2016. 3. 27. 오후 8:21:26아 맞다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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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21:50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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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22:10다들 안녕하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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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리시아 (0739E+54) 2016. 3. 27. 오후 8:22:23소녀가 검은 호랑이에게 옷깃이 물린 채로 질질 끌려가는 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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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실베스테르 - 아마데우스, 아달리 (08262E+55) 2016. 3. 27. 오후 8:22:30" ................ "
황녀님과 가주님.
지금 자신의 눈 앞에 서있는 두사람을 보고 표정이 참담하게, 처참하게 일그러진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됐지? 충격을 그냥 먹어도 크리티컬급으로 먹은 실베는 그저 초점없는 동공을 흔들어가며 허공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차라리.. 차라리 여기서 기절한척 하고 쓰러져버릴까..? 아니면.. 아니면 무릎끓고 싹싹 빌까? 그냥 저택을 어지럽힌것 만이라면 그나마 나을텐데, 미치고 팔짝 뛰겠다. 그냥.. 그냥 일반인도 아니고 황..황녀님..이..
" .............. "
가주님께서 날 쏘아보시며 무슨일이 있었느냐는 말에 대답하려했다. 대답하고싶었다. 그냥 차라리 여기서 절을 하며 용서를 빌고싶었다. 하지만 무리였다. 난데없는 로열패밀리의 등장은 실베의 목소리를 깨트리셨으며, 설상가상으로 기막힌 타이밍에 나타나신 가주님은 실베의 몸을 옥죄이셨다. 아 세상에, 신이시여.. 절 죽이시더라도 이보다 더 덜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죽여주셨어야죠..
실베의 숨소리가 가빠지며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만큼 흐른다.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원망스럽다... -
759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24:00>>752 앗 아냐 나야말로 텀이 거북이라서 많이 기다렸지 ㅠㅡㅠ(부둥부둥) 응응 이해해줘서 고마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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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아시스주 (42326E+55) 2016. 3. 27. 오후 8:24:14설마 여왕님.. 루체트한테 차였...읍읍당신들누구야(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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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24:18.dice 1 5.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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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아시스주 (25848E+58) 2016. 3. 27. 오후 8:24:52>>759 아니에요!8ㅁ8(마주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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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25:03...어둠전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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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25:08야호 실베 멘탈 나간다
(팝콘 -
765 아시스주 (71567E+55) 2016. 3. 27. 오후 8:25:13>>761 SYSTEM 아시스주 는 공포 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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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아달리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26:01실베주 데우스주 이벤트 끜나고 이어도될까요? 곰손이라 빨리잇지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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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26:08>>760
릴리 : 우리 아들..용돈을 깎아야겠구나
펜 : 여보 다메요
릴리 : 당신도 예외는 아니에요
펜 : 으아아아악 -
76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26:23>>766 네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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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26:25셋째라니..셋째라니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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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27:00두려워 마세요.
일상 이벤트 미리 정해두는거니까 :)
그런데 여러분 미각테러 준비해야 할 듯 해요..
4번이 어둠전골이라서.. -
771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27:03여보 다메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펜 짱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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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27:12>>766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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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아시스주 (71567E+55) 2016. 3. 27. 오후 8:27:16>>767 어머니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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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27:29>>769
(그윽한 눈길로 쳐다본다 -
775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27:32어둠전골이 뭐야...? 8ㅁ8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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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아시스주 (71567E+55) 2016. 3. 27. 오후 8:27:45어둠전골...
아니 아무말도 하지 않을게요...(용돈을 보며 -
777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28:01>>767
실제로 있었을것 같은 느낌이롤세 -
77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28:03걱정마요 아마데우스가 한끼정돈 굶으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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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28:11>>774 앗 왜 뭐 나 왜 ◑◑(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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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8:28:39어둠의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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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28:56버즈 : 어둠전골..? 히이이, 깜깜한거 무서워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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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아시스주 (71567E+55) 2016. 3. 27. 오후 8:29:24>>777 아시스주랑 다르게 아시스는 예의바르니까 그런 일은 없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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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29:24실베는 어둠전골에 해독제를 투여하고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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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29:31아마데우스:실베스테르, 감히 날 독살하려고 한건가? (어둠전골을 국자로 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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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29:37>>775
야미나베
여러 사람이 각자 서로가 모르게 준비해 온 재료를 어두운 방안에서 냄비에 넣어 끓여먹는 놀이에요. -
786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30:02세실리: 어둠전골.....?(잉크병을 꺼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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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30:49>>779
둘째도 뱀꼬리..셋째도 뱀꼬리..크후후후
>>773
릴리 : 허나, 거절한다. -
788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30:54>>785
붉은잉크를 넣어도 되나요? -
789 온슈타인주 (85538E+59) 2016. 3. 27. 오후 8:31:00집사장이 왕궁으로 향하는 마차를 준비하는 8시 30분
그보다 어둠전골이라니! 위에는 벌써 잉크병이 나오는데!! -
790 벨타자르 - 버즈 (69203E+55) 2016. 3. 27. 오후 8:31:02버즈주 곧 이벤트라는데 이벤트 끝나고 이어와도 될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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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아달리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31:02아달리: 저는 병자니 먹지는 못하지만 대신 이걸...(항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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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31:09스톱 먹을 수 있는것만 넣으세요 이인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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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31:11>>784 실베스테르: 전 아무것도 안넣었는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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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아시스주 (42326E+55) 2016. 3. 27. 오후 8:31:15>>785 이런거 하면 꼭 폭탄 재료 가져오는 사람이 있죠... 아니면 다들 폭탄 재료를 가져오던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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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일리엔 (20067E+53) 2016. 3. 27. 오후 8:31:22( 할머니는 정통 전골재료를 가득 들고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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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31:32일단 출석 부릅니다..
눈치게임 시작!! -
797 아시스주 (71567E+55) 2016. 3. 27. 오후 8:32:09아시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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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8:3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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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아달리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3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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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8:32:19베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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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32:20아마데우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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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32:25실베스테르: 라지만 지금 넣을거에요(찡긋
(실베스테르는 핏피의 털 한 꼬집을 넣었다.)
(그리고 도망쳤다) -
803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32:253
-
804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8:3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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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아시스주 (71567E+55) 2016. 3. 27. 오후 8:32:36>>799 여동생님 우리 걸렸어요...8ㅅ8
-
806 온슈타인주 (85538E+59) 2016. 3. 27. 오후 8:32:381
-
80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 ALL (08655E+59) 2016. 3. 27. 오후 8:32:4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튀어나오는 저격
-
808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32:445♥
-
809 클로에 (37237E+56) 2016. 3. 27. 오후 8:33:01클로에에에ㅔ
-
810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33:02혼돈의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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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에일리나 (65153E+55) 2016. 3. 27. 오후 8:33:12에일리나 7! (막던짐)
-
812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33:13>>790
네네 끝나고 해요! 아 근데 저 끝나면 사라질지도.. 8ㅁ8
버즈 출석! 어.. 어.. 눈치게임 어... (동공지진) -
813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8:33:137♡
-
814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8:33:28꺄악
-
815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33:34>>792
먹을 수있는거면......
돼지머리? -
816 아달리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33:36>>792 아달리: 항생제가 뭐가 어때서요! 이거먹고 병걸리지말라는 황녀의 자그마한 선물입니다.
-
817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34:43(오래 살은 세실리가 자극적인걸 원하는듯 하다)
-
818 아달리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35:01>>805 ㄴ...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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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리시아 (27211E+52) 2016. 3. 27. 오후 8:35:12리시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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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아시스주 (42326E+55) 2016. 3. 27. 오후 8:36:05>>818 온슈타인주와 함께 우리 셋이 벌칙을 받을지도...!(와들와들(과장
는 혼돈의 카오스니까 넘어갈지도:D! -
821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37:24버즈 : 음.. 아무거나 넣으면 돼? 나 뭐 가진게 없는데.. ( 주변에서 돌을 집어다가 이거라도 넣어야겠다, 라면서 넣는다 )
-
822 일리엔 (20067E+53) 2016. 3. 27. 오후 8:37:25( 더 오래산 일리엔은 어떤 고기가 좋을지도 생각한다. )
-
823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38:33>>821
우라늄을 넣으시는겁니까? -
824 이름 없음 (45331E+54) 2016. 3. 27. 오후 8:39:07일리엔만이 정상적인 재료를 넣고있어! 하지만 이미 들어간게...
(잉크 돌맹이 항생제외 다수) -
825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39:17>>823
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26 일리엔 (20067E+53) 2016. 3. 27. 오후 8:40:41( 따로 끓인다 )
-
827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8:41:11드디어 오늘입니다. 누군가는 팁을 얻고, 누군가는 중요한 순간에 꿈에서 깨고, 누군가는 울음을 토해내며, 또 누군가는 꿈속에서 저주를 퍼부어졌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오늘, 다들 예쁘고 멋지게 꾸며집니다. 나이트도, 가주도, 귀족도..모두 오늘은 멋쁜이입니다. 황족 여러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름다운 그 자태에 다른 사람들이 홀릴까 두려울 정도로 말이죠. 당신의 손에 쥐어진건 초대장입니다. 당신들이 길을 걷고, 혹은 마차를 타고 도착한 그 황궁의 앞에서 경비병들이 당신들을 막아섭니다.
" 초대장을 보여주십시오. "
-
황궁의 여러분들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수없는 칭찬을 듣습니다. 아름답다, 멋지다. 그리고 릴리가 진지하게 입을 엽니다.
" 다투지 말아주렴...오늘은 성스러운 날 이니까. "
펜의 꼬리가 살랑입니다. 자신이 할 말을 뺏겼는지 조금 시무룩 해 보입니다. 아버지가 머쓱하게 웃으며 손을 가볍게 흔듭니다. 얘들아 아빠랑 이따가 보자! 라는 뜻입니다. -
828 아시스주 (71567E+55) 2016. 3. 27. 오후 8:41:14(일리엔 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
829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8:41:31>>826 아달리: 에잇☆(딸기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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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리시아 (35221E+54) 2016. 3. 27. 오후 8:41:41소녀는 까마귀 고기를 넣어볼까. 하며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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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41:44.........
(라면스프를 넣는다) -
832 벨타자르 (46184E+54) 2016. 3. 27. 오후 8:42:14>>829 하 누님 너무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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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42:29이제 저거 이으면 되는건가!
저기 들어가자마자 해독제 건네드리려 가주님부터 눈에 불켜고 찾아야겠다 -
834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42:33앗 레주 >>827에 이으면 돼요? 어떻게해야되나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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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일리엔 (20067E+53) 2016. 3. 27. 오후 8:43:00>>828 일리엔 : 딸기가 들어갔습니다.
>>829 일리엔 : 슬슬 탄원서도 쓸 날이....... -
836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8:43:24초대장이라, 그는 옆에 데리고 온 가문원에게 손을 건네자 초대장이 쥐어지며 자신이 한번 쓱 훑어보고 경비병에게 건넸다.
"크흠."
공적인 장소중에서도 이런 곳은 딱히 꺼리지는 않지만 별 수 없이 오는 그런게 있어.
싫다는게 아니다. 이쁜 여자도 볼 수도 있고 등이 접히는 의자도 있으니까.
빨리빨리 확인해 줬으면 하는 군. -
837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8:43:26>>832 딸기는 몸에 좋단다 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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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44:01(가주님이 먹으려는 전골에 무언가를 넣고싶어하는 눈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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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8:44:16로열의 경우
엄마 아빠 다녀올게여 연회장 ㄱㄱ
로즈의 경우
호에에!! 나는 로즈!! 초대장 요기이써!! -
840 실베주 (08262E+55) 2016. 3. 27. 오후 8:44:30>>826 실베스테르: 헉!! 헉 헉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실베가 길가에서 주운 예쁜 돌들을 씻기러 가다가 그대로 손이 미끄러져 일리엔의 전골에 투하♥ 해버렸다.) -
841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8:44:33"...."
초대장을 얌전히 보여주더니 천천히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는 시리우스. 허나 역시 불편한 기분이다....
'평소보다 더 많군...'
그렇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근처에 와인잔이나 샴페인잔은 없는지 찾아보기 시작한체 둘러보기 시작한다. -
842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46:14"꼬마야, 장난치면 혼난다."
"아.. 아니 저.. 초, 초대장을 받았.. 8ㅁ8"
덥썩, 경비원의 손에 들려서 저ㅡ만치 버려지기를 한 수십번 반복한뒤에, 간신히 안에 들어왔다. 평소와 똑같이 갈색 누더기, 큰 옷의 차림새.
그리고 엄청난 흥분상태. 와아! 사람 짱많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
843 일리엔 (20067E+53) 2016. 3. 27. 오후 8:46:26일리엔 : ......10년간 칩거할거니까 아무도 찾지 마시길.
-
844 일리엔 (20067E+53) 2016. 3. 27. 오후 8:47:34연회의 날이 밝았다. 무엇인가 어두운 느낌과, 어렴풋 스쳐간 미래에서 불안감을 가졌었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들과 같이 가는 로즈들을 위해서라도, 웃으며 아이들 하나하나를 바라보다가 혹시 모르는 오지랖에 '조심하렴.....'하고 작게 중얼거렸다. 어딘가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 미래는 불안하다. 과거를, 미래를 보는 올드로즈기에 가진 불안감.
" 여기. 초대장이란다. " -
845 온슈타인 화이테 (85538E+59) 2016. 3. 27. 오후 8:48:39마차를 이용해 자신의 주인들을 모시던 온슈타인은 초대장을 보여주라는 말에 마차에서 내려 초대장을 보여준다.
황가에 직접 찾아간건 상당히 간만이지만 과연 자신이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도착했습니다 루체트 가주님, 아가씨."
오늘은 제발 평화로워지길..
온슈타인은 그렇게 생각하며 초대 나이트 수장이 알려준 황가의 약점을 기억해둔다. -
846 리시아 (28383E+54) 2016. 3. 27. 오후 8:49:19"자. 여기, 너희가 원하는 것."
초대장을 꺼내 보여준 소녀는 이제 됬지? 라고 말하며 연회장 안으로 들어간다.
"하..."
오기 싫었는데. 조금 찡그린 표정을 금새 펴고는 대충 접었던 날개를 다시 펼쳤다가 접는다. -
84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8:49:29" ... "
한걸음 한걸음을 일부러 뒤쳐지게 천천히 걸어가며 시간이 더디게 가길 기도하는 소녀가 경비병에게 초대장을 건네주며 불안하게 고개를 숙인다. 드디어 연회장 도착이네. 로얄패밀리.. 다들 무슨 꿍꿍이이신거야.
아무도 듣지도, 보지도 못하게 입모양으로만 중얼거리며 바지주머니속에서 손을 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
848 세실리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8:49:35"초대장이라면 여기있어요..."
싱긋 웃으며 초대장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경비원 입에 쿠키(할라피뇨 고추섞음)를 물리고는 연회장으로 들어선다.
화려하면서 서로간에 경계심으로 좀처럼 거리감이 줄어들지 않지만......역시 보는 맛이 있으니 지나가는 하녀에게 차를 한잔 받고 홀짝이며 걸어다닌다 -
849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8:50:52다투지 말아라. 당연히 다투면 안되죠. 할거라면 완벽한 승리를 가져오는것이 나의 방식이다. 이런곳에서 아무런 득이되지않는 언쟁을 해봐야 의미따위는 없다. 이 자리에서 할수있는거라면 오히려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는것이 좋다. 얕보이면 얕보일수록 좋다. 이유라면... 내 흥미를 위해서?
"걱정마시옵소서 아바마마 어마마마. 소녀는 아직 세상물정모르는 어린아이지만 이런 날에 의미없는 다툼을 할 정도로 사리분별을 못하지는 않사옵니다."
누구보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걸음으로 나는 연회장을 향해 걸어나갔다. -
850 베리벨(이벤트) (09256E+60) 2016. 3. 27. 오후 8:51:15
어릴때 부터 자신을 돌봐주던 집사의 품에 안겨 연회장앞에 도착했다, 마차에서 내린 집사의 품에 안긴 베리벨은 또 울고있다.
집사와 연회장에 간다 안간다로 싸운듯하다.
황궁앞경비병이 가로막고 초대장을 원하자 베리벨은 품속에서 꺼내어 건넨다.
" 여기..초대장.. ... "
-
851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8:52:04깔끔하면서도 화려한 검은색 연회복으로 몸을 치장했다.몸 곳곳에 붉은 루비로 세공된 보석들을 장식해 기품있으면서도 화려한 차림새.나름 만족스럽다.거울을 쓱 보고 만족스런 미소를 지은채 어머니와 아버지의 앞으로 다가간다.그들의 칭찬에 대강 고개를 끄덕이곤 시선을 올린다.
"그러죠."
다투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에 정말 성의없이 대답한 뒤 방을 나선다.솔직히 어머니가 화나면 어떻게 될지 알기에 말을 따를 생각이지만 혹시나 하는 변수가 생겼을 땐 나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일단은 이 지긋지긋한 연회를 즐기기로 하자. -
852 에일리나-E (65153E+55) 2016. 3. 27. 오후 8:52:10아이들의 손길을 받으며 채비를 마치고 연회장으로 향했다. 문 앞을 막아서는 경비경들에게 슬며시 눈웃음을 지으며 초대장을 보여준 뒤에야 여유로움이 가득 묻은 발걸음으로 연회장 안에 들어섰다.
가볍고 길지 않은 인사와 이따금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에일리나는 연회장 한 곳에 자리했다.
-
853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8:53:24>>836
경비병은 초대장을 보더니 정중히 인사합니다.
" 어서 오십시오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님. "
연회장은 화려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선 익숙한 얼굴도 몇 보입니다.
>>841
스태프들중 몇몇이 새우로 만들어진 에피타이저, 샴페인 잔이 담긴 쟁반, 와인 잔이 담긴 쟁반을 들고 다닙니다.
>>842
스태프중 웨이트리스가 당신에게 새우로 된 에피타이저를 건넵니다.
" 부디 즐겨주세요, 멋진 신사님! " -
854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8:54:01둘째 오라버니가 방을 나간 후 들어오는 시녀들의 잔소리를 들으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다시 정리했다-정확히는 그녀들이 다시 머리칼을 매만져 주었다-. 조금 구겨진 드레스 자락도 다시 펴 주었고, 얼굴에 분칠도 다시 해주었다. 드레스와 함께 입으려 준비해 두었던 화관 대신, 시녀들은 예쁘게 땋아 올린 머리칼에 작고 붉은 꽃을 꽂아 주었다. 그리고 내 입술을 붉게 칠하고 나서야 그녀들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나를 어마마마, 아바마마, 그리고 형제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럼 조금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아바마마, 어마마마를 향해 살짝 웃어 보이고서, 다른 형제들과 함께 연회장을 향해 걸어나간다. -
855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8:55:07"여기 샴페인 한잔."
스태프를 향해 다가가더니 조용히 강탈하는 느낌으로 샴페인 한잔을 들고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 시리우스...
역시 오늘은 연회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서인지 몹시 불편한 시리우스였다. -
856 세실리 드 올드로즈-이벤트 (44125E+54) 2016. 3. 27. 오후 8:55:10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자란 '녹차'의 향을 음미한다. 허브티보다 뻣뻣하지만 퍼지지 않고 안에서 맴도는 느낌. 그러면서 마음속의 차분함을 끄집어내는 그런 맛이다.
".....뭔가 좋은 느낌은 아니네" -
85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8:55:36"히유."
그는 구석탱이는 너무하니까 구석탱이에서 한칸 더 앞서서 앉을까.
싶었지만 한칸 을 더 땡겨 앉는다. 진보했다.
하얀 곰팡이 치즈를 올린 카나페를 연신 입에 넣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역시 황가쪽은 아름답다니까. -
858 아시스주 (42326E+55) 2016. 3. 27. 오후 8:56:27연회날.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본다.
어머니, 릴리 여왕에게서 물려 받은 머리색. 아버지, 펜─펜이 '고양이'수인이라는 측면에서─에게서 물려 받은 눈매.
어머니와도 아버지와도 닮지 않은, 원래의 금빛을 감춘 엷은 갈색의 홍채. 피부색. 그의 피부는 흑단 같은 검은색은 아니었으나 다른 가족들처럼 백옥 같은 피부도 아니다.
그의 외모는 명백히 이질적이다.
지금은 아득히 멀리 느껴지는 어릴 적. 그는 고민했다. 왜 그는 다른 가족들과 다를까. 가족들은, 성안의 시종들은, 시녀들은, 그를 감싸주었다. 피부색이, 눈색이 다름이 가족이 아님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그 사람들 안에는 그의 형님이 있었다. 누구보다도 현명함으로 이름이 드높았던 형님. 알데라트. 누구나 왕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알데라트. 그리고 그런 알데라트를 지키는 자신을 생각했던 아시스.
그러나.
그에게는 이제 형이 없다. 마지막 숨결 하나조차 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다.
상상은 상상인 채, 현실이 되지 못하고 끝이 났다.
남은 것은.
그는 눈을 돌려 거울 옆의 탁자를 본다. 그 위에 놓인 것은, 간밤에 아버지, 펜에게서 받은 활.
그는 그것을 집어든다. 연회에 가야 할 때다.
"어마마마께서도 변함없이 아름다우십니다. 또한 아바마마께서는 변함 없이 근사하십니다. 어떤 장미들도 어마마마와 아바마마의 위광을 흐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동생들과 함께 어머니, 릴리 여왕과 아버지, 펜 앞에서 선 그는 부모님의 칭찬에 엷게 미소짓는다.
이어진 당부에 차분하게 답한다.
"유념하겠습니다. 어마마마."
손을 흔드는 아버지. 그는 미소 지은 채 고개를 숙여보인다.
"연회장에 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마마마와 아바마마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게 행동할 것임을 약조드립니다." -
859 아시스- 이벤트 (42326E+55) 2016. 3. 27. 오후 8:56:46>>858 연회날.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본다.
어머니, 릴리 여왕에게서 물려 받은 머리색. 아버지, 펜─펜이 '고양이'수인이라는 측면에서─에게서 물려 받은 눈매.
어머니와도 아버지와도 닮지 않은, 원래의 금빛을 감춘 엷은 갈색의 홍채. 피부색. 그의 피부는 흑단 같은 검은색은 아니었으나 다른 가족들처럼 백옥 같은 피부도 아니다.
그의 외모는 명백히 이질적이다.
지금은 아득히 멀리 느껴지는 어릴 적. 그는 고민했다. 왜 그는 다른 가족들과 다를까. 가족들은, 성안의 시종들은, 시녀들은, 그를 감싸주었다. 피부색이, 눈색이 다름이 가족이 아님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그 사람들 안에는 그의 형님이 있었다. 누구보다도 현명함으로 이름이 드높았던 형님. 알데라트. 누구나 왕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알데라트. 그리고 그런 알데라트를 지키는 자신을 생각했던 아시스.
그러나.
그에게는 이제 형이 없다. 마지막 숨결 하나조차 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다.
상상은 상상인 채, 현실이 되지 못하고 끝이 났다.
남은 것은.
그는 눈을 돌려 거울 옆의 탁자를 본다. 그 위에 놓인 것은, 간밤에 아버지, 펜에게서 받은 활.
그는 그것을 집어든다. 연회에 가야 할 때다.
"어마마마께서도 변함없이 아름다우십니다. 또한 아바마마께서는 변함 없이 근사하십니다. 어떤 장미들도 어마마마와 아바마마의 위광을 흐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동생들과 함께 어머니, 릴리 여왕과 아버지, 펜 앞에서 선 그는 부모님의 칭찬에 엷게 미소짓는다.
이어진 당부에 차분하게 답한다.
"유념하겠습니다. 어마마마."
손을 흔드는 아버지. 그는 미소 지은 채 고개를 숙여보인다.
"연회장에 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마마마와 아바마마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게 행동할 것임을 약조드립니다."
//이름 바꾸는 것을 깜빡... -
860 버즈 (5027E+46) 2016. 3. 27. 오후 8:58:42전 잠깐 관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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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9:00:58후후 반응이 많으니 기분이 좋습니ㄷ (갈갈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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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에일리나-E (65153E+55) 2016. 3. 27. 오후 9:02:37>>861 캡틴 무리 말어요 8ㅆ8(보담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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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9:03:36개별반응인가요?(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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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05:12오늘 연회 내내 실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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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9:07:36굴러라 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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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9:08:00굴러라 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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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08:15>>865 가주님 해독제 가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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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08:42>>866 실베스테르:(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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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9:08:50굴러라아 실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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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5848E+58) 2016. 3. 27. 오후 9:10:53>>861 힘내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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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11:14>>869 이분들 새디스트야..?
굴러라 실!!!!!!!!!!!!베!!!!!!!!!!!!!!!!!!!!!! -
872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9:11:14>>868 아달리: 소녀가 아니라 소녀의 바깥쪽 사람이 멋대로 말한것이니 소녀를 경계할 이유는 없답니다~(강아지풀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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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베리벨(이벤트) (09256E+60) 2016. 3. 27. 오후 9:11:35>>861
화이팅ㅠ♡ -
874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9:11:49냥- 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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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세실리 드 올드로즈-이벤트 (44125E+54) 2016. 3. 27. 오후 9:11:56뇨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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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일리엔 (20067E+53) 2016. 3. 27. 오후 9:12:08( 칩거를 준비하는 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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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14:00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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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세실리 드 올드로즈 (44125E+54) 2016. 3. 27. 오후 9:14:21>>876
(껴안아 보고 싶지만 가주님이여서 섯불리 못하는) -
879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9:15:18>>874 냥파스-
>>875 일따위 할까보냐!!!
뻘고백합니다. 아달리는 양성애자에요. 그런데 자기는 동성애자로 생각합니다. 남자를 좋아한적도 몇번있는데 아달리는 단순히 호감정도로만 생각합니다. 네 아달리 전애인은 여자였습니다. -
880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9:15:36>>877 (개껌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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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16:15>>880 멍멍!! (늑대가 돌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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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71567E+55) 2016. 3. 27. 오후 9:16:31>>879 오라버니는 여동생을 존중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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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세실리 드 올드로즈 (44125E+54) 2016. 3. 27. 오후 9:17:03>>879
세실리 빠와아~☆(물리) -
884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9:17:13아 맞아 아시스주! 그럼 어제 얘기했던 것처럼 클로에는 아시스 옆에 붙어 있으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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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9:17:38잡담잡설정!
리시아가 상대를 태하는 태도가 궁금하다면 날개를 보면 됩니다!! 접고 뭐고 그냥 대충 쭉 펴서 늘어뜨리고 있으면 상대를 개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
886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9:18:28>>879 어머머 아달리 양 멋져요...(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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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9:19:13토리코 재밌다.. 흐핳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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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9:19:17아마데우스는 여자랑 과거사가 안좋아서 말이죠. 순탄하다고 적기는 했는데 의외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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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9:19:25잡담 잡설정. 지금까지 살면서 시리우스가 웃은 횟수는 고작 추억에서 그나마 떠올려도 15번 이내입니다. 나머지는 추억이 지워지면서 확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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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5848E+58) 2016. 3. 27. 오후 9:19:28>>884 아시스는 그랬으면 하는데 클로에가 다른곳에 가고 싶다면 다른곳에 있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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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9:19:51여러분의 캐릭터를 납치한다>불태워지고 말빨로 죽고 정신지배당하고 해서 죽는다.
여러분을 납치한다>성공적
그러므로 여러분을 납치하겠습니다. 이 귀여운분들!(포대자루던지기)
>>883 으아아아아아!!!!!(끌려감 -
892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9:20:11나중에 캐이입으로 진실게임 해봤으면 좋겠다...(코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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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9:20:41>>887 토리코... 안되 이대로가다간 파워인플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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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9:20:53이번엔 이벤트 중 잠들지않을테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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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9:21:08>>890 그럼 동생을 나중에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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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9:21:15>>890 그럼 일단은 옆에 있는걸로 할게요. 그러다 어디 좀 돌아다니다 오겠다고 하면 되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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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42326E+55) 2016. 3. 27. 오후 9:21:24진실게임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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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21:33나도 잡설정!!
실베는 사실 3살까지 자기가 남잔줄알았다.
아버지가 '넌 여자란다'라고 말씀해주셨을때 컬쳐쇼크 먹었었다.
물론 지금은 여자아이답게(?) 잘 지낸다!! -
899 일리엔 (20067E+53) 2016. 3. 27. 오후 9:21:40일리엔의 비밀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사실. 모두 진실만을 얘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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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9:21:50>>895 엌 클로에 오라버니한테 납치당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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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세실리 드 올드로즈 (44125E+54) 2016. 3. 27. 오후 9:22:04>>891
(세실리를 밀어넣어 잡히게 한다)
세실리: 어머? -
902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9:22:11테리가 기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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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25848E+58) 2016. 3. 27. 오후 9:22:43>>895 아우님이 닌자가 되었다?!(아님
>>896 좋네요! 그렇게 합시당! -
904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9:23:18>>882 멋있어...(감동
>>886 이리오시져. 지금이라면 하렘에 넣어드리져.(아님
>>901 ㅇ...으아아아아!!!!!!! -
90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24:51그리고 덤으로 아빠랑 결혼하고싶다고 당당히 공개고백으로 말한적이...
어렸을적이야기다. 지금 이 이야기 꺼내면 무진장 쪽팔려한다. -
906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9:25:32>>844
경비병이 정중히 인사합니다.
" 어서오십시오, 늙은 장미의 위대한 가주님이시여. 부디 마음껏 즐겨주십시오. "
연회장에 익숙한 얼굴이 많이 보입니다.
>>845
" 언제나 고마워요, 온슈타인. "
" 옵빠 고마어! "
자, 갈까요? 라며 연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한 여성이 깊게 절을 합니다. 그러자 루체트의 안색이 창백해집니다.
" 부디 마음껏 즐겨주시길. "
>>846
초대장을 원하는건 맞으니까요. 거기다 싫어도 와야죠? 경비병이 편지를 받고 어서오십시오, 부디 즐겨주십시오. 형식적인 말을 합니다.
>>847
" 어서오십시오. 부디 즐겨주시고.. "
잠시 그의 몸이 무언가에 지배당하듯 멈칫하더니, 작게 속삭입니다.
" 다 티나니까 평범하게 행동하세요 아가씨..! "
>>848
쿠키를 맛있게 받아먹은 경비병은 죽은듯합니다. 농담입니다. 그는 매운것에 면역력이 있으니까요! 어서오세요!
>>849
두 부부는 장난스레 눈물을 훔치는 시늉을 합니다. 우리 애들이 벌써 이렇게 자랑스럽게 컸어...! 라면서요.
" 잘 다녀오렴! 이따 보자꾸나..! "
>>850
" ...이런, 숙녀분이 연회장에 울어서 붉어진 눈으로 나타나면 경비인 저도 슬프답니다. "
초대장을 확인하더니 그녀를 들여보내줍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분홍머리의 소녀가 꿈속에서 바라봅니다.
>>851
릴리는 아무말없이 그를 바라보다 손가락을 미약하게 까딱입니다. 페일로스가 어느새 그녀의 뒤에서 고개를 끄덕이더니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
90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25:38아 근데 진짜 다이스써서 진실게임하면 재밌겠다
-
908 ◆AqXmlOYXRM (78336E+55) 2016. 3. 27. 오후 9:26:34후... (부들부들
-
909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9:27:16>>908
화이팅!!♡ -
910 아달리주 (45331E+54) 2016. 3. 27. 오후 9:27:47>>908 힘내세요!
-
911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9:28:27>>9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리셈ㅋㅋ
>>903 환영분실수로 형님을 교란시켜야겠군영 -
912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9:28:48레주찡 힘내셈!
-
913 온슈타인 화이테 (85538E+59) 2016. 3. 27. 오후 9:31:58"아닙니다. 저는 나이트의 일을 하고있을 뿐입니다.."
그는 자신의 주인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며 그들을 모시고 안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갑자기 안색이 창백해지는 가주님을 보며 그에게 절한 여성을 보지만 어째서 가주님이 이런 반응을 보이시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가주님? 괜찮으십니까??" -
91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32:05" ..만약 우리 가주님께 무슨일이 일어난다면.. "
" 난 네 목덜미를 물어뜯어서 생으로 씹어먹을거야.. "
빛이 사라진 레이프눈으로 험악하게 인상을 쓰며 경비병에게 섬뜩한 독설을 자제없이 퍼부은 실베는, 보란듯 방긋 웃으며 '연기'를 시작한다.
" 아- 가주님- 가주님 어디계세요! "
평소와 같은 카랑카랑한 목소리. 마치 구름한점없이 맑은 하늘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움직임은, 여차하면 이 연회장에 피색 비를 내릴예정이었다. -
915 세실리 드 올드로즈 (44125E+54) 2016. 3. 27. 오후 9:32:28>>908
화이팅!! -
916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71567E+55) 2016. 3. 27. 오후 9:33:10>>908 힘내라 힘!
>>911 훗 해보시죠!(님? -
917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34:34실베에겐 잠재된 광기가 마음속 깊은곳에 있지..
-
918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9:34:53매우 형식적인 인사에 에휴. 한숨을 내쉰 소녀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사람이 북적북적. 눈에 익은 얼굴도 어느정도 있는 듯 하고. 그래도 아는 척이라던가는 하지 않을 테지만.
"쉬고 싶은데..음"
걸음을 옮겨 음료 하나를 손에 든 소녀는 앉을 곳을 찾는다. 앉아서, 음료를 마시면서.. 다음에 할 일을 생각해 보자. -
919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9:37:51
울어서 붉어진 눈을 경비병이 본듯하자 창피한듯 얼른 눈가를 닦는다.
" 이제 안울꺼에요.. "
연회장으로 들어가려던 베리벨은 같이 들어가지못하는 집사가 걱정스레 바라보자 키큰 집사에게 고개를 숙이라하고는 볼에 뽀뽀 해주었다.
" 손수건이랑 다챙겼으니까.. 베리 걱정하지말구 돌아가두돼.. "
집사는 베리벨의 머리를 쓰다듬은뒤 잠시후에 데리러오겠단말과 함께 사라졌다.
베리벨은 연회장으로 들어가 평소엔 보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리고는 사람들속을 총총총 ᆢ 천천히 걸어가다 딸기케이크를 하나 집어 가장 조용한 테이블 의자에 앉아 먹어보기로 한다. -
920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9:39:51연회장에 다다르자 건방진 눈초리로 주위를 한 번 훑어보았다.장미들이 바글바글하군.작게 콧웃음치며 당당히 걸음을 내딛었다.그다지 볼 것도 없다.마주치는 이들에게 형식적인 인사를 대강 건네곤 고급스런 글라스에 담긴 와인잔을 하나 집어든 뒤 자리에 앉았다.
"별로네."
와인을 한 모금 홀짝였다.생각보다 쌉싸리한 맛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테이블에 잔을 놓아두고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 -
921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9:40:54헙 캡틴 혹시 >>852 지나치셨나요 88)(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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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71567E+55) 2016. 3. 27. 오후 9:41:34>>921 아직 >>851까지만 쓰셨어요(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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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세실리 드 올드로즈-이벤트 (44125E+54) 2016. 3. 27. 오후 9:41:56연회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서로 대화를 하며 친목을 다지거나 홀로 앉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람, 뛰어다니는 소년 소녀도 보이네요.
하지만 중요한건 황실에서 제공하는 맜있는 음식들이죠. 특히 쉬폰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우물우물.....흐에...엣!"
그 맛있는걸 먹다보면 가끔씩 맛에 취해 헤롱거리면서 살살녹는 표정을 해버리니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조심합니다. 인생일대의 굴욕샷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dice 1 2. = 1
1=다른사람들을 만나본다
2=케이크의 맛에 다시한번 취해본다 -
924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9:42:27>>922 앗 응응 그래서 혹시나 하구..!ㅋㅋㅋㅋㅋ아시스주야 고마와^◇^(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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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42326E+55) 2016. 3. 27. 오후 9:43:24>>924 유웰컴이에요!(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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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세실리 드 올드로즈-이벤트 (44125E+54) 2016. 3. 27. 오후 9:45:13그럼 어느분 곁으로 가볼까나요....(고민고민)
그냥 난입할수도 -
927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9:48:20연회장에 도착하자 평소처럼 주변을 둘러보았다. 당연하지만 어디서든 장미향기가 난다. 금방이라도 이 냄새에 숨이막혀 죽을것같아. 장미는 조금 줄어도 된다고 생각될정도로 많은 장미가문이 있었다. 적어도 내 기준으로는 이건 틀린게 아니다. 어딜보아도 장미만이있었고 각자 향기를 풍기고있었다.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웃음으로 회답한뒤 주변에있던 고급스런 글라스에 담긴 화이트 와인을 손으로들고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역시 아직은 조금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네요." -
928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9:49:37>>852
연회장 안은 정말로 좋습니다. 가벼이 에피타이저를 즐기는 사람부터 시작해 저기 보이는 로열패밀리, 오자마자 제 앞의 여인이 절을 하자 얼굴이 창백해져 두려워하는 루체트와 그런 아빠를 보고 고개를 갸웃 움직이는 엘리사..
그리고 저 멀리, 계단 위에서 조용히 그들을 지켜보는 여왕과 왕까지.
>>854
" 정말 아름답구나. 오늘 엄마는 우리 딸을 믿는단다. "
걱정은 된다만, 잘 해낼거라 믿으니까요. 그녀가 발걸음을 돌리면 마찬가지로 그녀가 호위기사를 불러 무언가를 속삭일겁니다. 아마 그녀를 지켜달라 하는거겠죠.
>>855
시리우스의 앞에 한 소녀가 보입니다. 그녀는 그를 보더니 손가락을 제 입가에 가져다대며 쉬잇, 소리를 냅니다.
" 히가 여기에 온건 비밀이에요 아저씨. "
>>856
녹차의 옆에 어울리는 담백한 다과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다과을 집어먹는 모래시계 장식을 한 소년도 보이고..말이죠.
" ...비밀이야. "
나 여기 온거 들키면 안돼.
>>857
카나페가 맛있습니다. 역시 황궁 경치도 좋고 맛도 좋고..실베스테르가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859
아마 당신의 형이 이 연회장에 있다면, 황가는 더욱 뛰어난 찬사를 받았을지도 모르죠. 허나 그는 이제 없습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당신은 그가 아닙니다. 당신은 그저 당신입니다.
" ... "
펜이 아들에게 칭찬을 받아 의지가 가득찼다
>>913
왠지 엘리사의 귀를 막아줘야 할 분위기입니다. 금발 녹안의 여인은 조용히 루체트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올리고, 루체트는 금방이라도 말을 속사포로 쏟아낼 것 같습니다.
>>914
...빙의한 초대 나이트가 시무룩해합니다.
그래도 연기를 잘하니까 다행이네요. 구석에 가주님이 보입니다. -
929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9:50:07와..........캡틴......(보담보담)
-
930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71567E+55) 2016. 3. 27. 오후 9:50:35파더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
931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9:51:26히가 떳다!!!!!!(환호하는 시리우스주)
-
932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9:52:10펜 : 으지가 가득차따!
릴리 : 그런 펜을 바라보고 덕력이 상승했다!
펜 : 잠깐, 뭐?
릴리 : =)
펜 : (도주 -
93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52:17>>928 ㅊ..초대 나이트였어?!!!
아니.. 아니 난 무슨 흑막의 협박인줄알았는데..!!! -
934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52:56꿈에가서 사과해야겠다....♥
-
935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9:53:27'그쪽도 여기에 왔군요.'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히를 바라본체 잠깐 웃어주고는 얌전히 샴페인을 마시고는 조심스럽게 히의 근처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고대의 정령인 그 아이를 여기서도 보다니... 확실히 이번 연회는 비범하네.. 그렇게 생각한 시리우스는 근처 있는 달달한 음식을 집어서 섭취하기 시작했다. -
936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9:53:44...유감. 삐졌습니다.
-
937 세실리 드 올드로즈-이벤트 (44125E+54) 2016. 3. 27. 오후 9:53:45"....신기하네요. 꿈이였는줄 알았는데"
굳이 다른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더욱 흥미가 생기는 사람이 찾아왔으니까요.
"이 케이크를 드셔보는게 어떤가요? 머리가 녹아흐르는 맛이랍니다"
그러면서 쉬폰케이크를 줍니다 -
938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9:53:52아부지 귀여웡....
-
939 이름 없음 (84801E+55) 2016. 3. 27. 오후 9:54:50베아트 갱신갱신!
은 스레주가 갈려가니 관전을.. -
940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9:55:18베아트주어서와요!
-
941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9:55:20"하 참, 누가 날 이렇게 부르는 소리가."
20대에 사겼던 여자들 중 하나인 그녀가 생각나는 군. 집착이 너무 심해서 동네방네에서 날 찾아댕겼지.
하지만 그게 알게 뭔가. 백수명되는 여자들 중 한명 아닌가.
카랑카랑 거리는 목소리가 딱 실베스테르 군. -
94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9:55:21>>936 실베스테르: 세상에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갑자기 예고도 없이 나타나시니까 구랫지... ;w;
-
943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9:56:32참여해요 이양반아ㅏㅏㅏ
오늘은 짧게 하고 다들 돌리게 할거라고오오오 -
944 이름 없음 (84801E+55) 2016. 3. 27. 오후 9:57:41그럼혹시 이벤트 앵커지원 가능한 착한 참치..?
적어도 몇번레스대인지만 알면 찾아갈게 -
945 세실리 드 올드로즈 (44125E+54) 2016. 3. 27. 오후 9:58:50실베찡 안아보고싶다.
키가 커서 오히려 세실리가 어려보일수도 -
946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0:02:20>>941
" 아, 가주님이다.. "
이리저리 싸돌아다닌것이 빛을 발했다. 구석자리에서 앉아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반가운 모습의 한사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실베는 강아지처럼 달려가, 반가운 가주님의 손을 덥석, 두손으로 잡아 한껏 밝게 인사드렸다.
" 가주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연회에요! 그렇죠? "
" 저기.. 혹시 가주님.. 디저트.. 드셨어요? "
갑자기 만나자마자 여쭙는 질문이 이런 질문인건 좀 이상했지만, 지금 그런걸 신경써서는 안됐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 이 문제보다 중요한 문제는 없다.
그리고 그녀는 대답을 기다리며, 초조한듯 잡았던 가주님의 손을 연신 주물주물거리기 시작하였다. -
947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57109E+55) 2016. 3. 27. 오후 10:02:22>>944 >>827이에요!
-
948 이름 없음 (84801E+55) 2016. 3. 27. 오후 10:03:31>>947
우훗 이쁜 참치 스릉흔드 -
949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0:04:18>>945 (팔벌림
-
950 베아트리체 (84801E+55) 2016. 3. 27. 오후 10:04:54그녀는 당당히 제법 늦은 시간대임에도 호화스러운 금장식이 달려있는 마차를 이끌고 갑니다.
그러던와중 경비병이 막아서자 마부는 초조한얼굴로 초대장을 보여준다.
"어서 지나가게해! 누군줄알고 기다리게하는거야!" -
951 온슈타인 화이테 (85538E+59) 2016. 3. 27. 오후 10:05:09"...아가씨 잠깐 이쪽으로.."
온슈타인은 엘리사를 대리고와 그녀의 귀를 막아준다.
저 금발의 여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가주님에겐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겠지..
"..하아.." -
952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10:05:55>>918
앉아서....돌려요...
농담입니다. 당신이 음료를 집는 순간, 검은 장미꽃잎이 하나 떨어져 주스에 빠집니다. 그리고 스르르 사라집니다. 독이 들어있지 않다는 뜻 같습니다.
>>919
경비병이 씹덕사 한 듯 합니다.
딸기 케이크는 환상적인 맛입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옥수수 가루를 살짝 넣은듯 고소하고 달콤한 케이크의 식감과 약간 상큼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부드러운 생크림. 그리고 신선한 딸기의 톡 씹히는 맛이 서로 입안에서 핑그르 춤을 춥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헤일라가 고통받습니다. 봉인만 풀렸더라면 먹는건데ㅔㅔ
>>920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사라집니다. 웨이트리스가 당신에게 절을 하며 새우로 만들어진 에피타이저가 담긴 작은 접시를 공손히 건네줍니다.
>>927
장미향기가 부담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참읍시다.
피비린내보단 나으니까요.
>>935
" 아재 히도 주세요 아재 "
..손을 뻗습니다. 방긋!
>>937
" 쉬잇 "
난 곧 사라질거야. 라다가 쉬폰케이크를 바라보고 맛보는 순간
" 으아아아아 "
표정관리가 안되는듯 고개를 휙 내려 감춥니다
" 으아아아아 맛있어 으아아아아아아아 " -
953 세실리 드 올드로즈 (44125E+54) 2016. 3. 27. 오후 10:06:05>>949
(올려보면서 머리를 잡아당겨서 내려볼까 고민중 -
954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10:07:05에일리나의 눈길은 느긋하게 연회장을 훑었다. 연회장에 들어서기 무섭게 대뜸 절을 올리는 여인과, 그를 보며 창백하게 질린 얼굴의 루체트, 그리고 그의 딸. 저 여인은? 일순 흥미를 동하게 하는가 싶더니 이내 관심을 잃으며 고개를 돌려버린다.
테이블에 놓인 다과에는 손을 뻗지 않고서 와인을 잔에 따른다. 장미의 11가문과 로열 패밀리의 수는 상당했다. 덕분에 넓은 연회장에서도 손님은 많았다. 잔에 와인을 얼추 채울 즈음에야 밖에서 서성이던 에피─아페리티프, 초대가주에 물려 받은 피닉스─가 연회장 안으로 날아들며 여유롭게 제 어깨에 안착했다. 안 돼, 연회장에는 못 들어온다고 했잖아요. 난감한 눈으로 그대를 바라보지만 물러날 생각은 없어보인다. 고집쟁이. 결국 마지못해 테이블에 있던 다과 하나를 집어 부리에 물려준다.
"맛이 좋네요."
와인으로 입술을 축인 에일리나가 작게 읊조리며 벽에 기대섰다. 쟁반에 술이 담긴 잔들을 올려놓고 객들에게 권하던 아이가 제게도 다가오자, 에일리나는 그저 제 손에 있던 와인잔을 들어보이며 거절했다. -
955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0:07:11"아, 확실히."
"디저트? 방금 치즈 카나페라면 먹었다만. 무슨 문제라도."
옆의 작은 그릇을 가리켰다.
뭐지, 저번의 그 일을 만회하려는 건가.
묻어가려는건가. 가 맞는 말이겠지만. 미운털이 박힌 지금. -
956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0:08:06"아재... 인건가..."
조금은 씁쓸하게 말하면서 그 소녀에게 조용히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건내 줍니다.
나름 자기가 제일 즐겨먹는 간식이지만 나눠 먹을때가 제일 맛있으니까... -
957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0:09:44풉.. 아재.. (33살
-
958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0:11:23줭년들이...
-
959 벨타자르 (69203E+55) 2016. 3. 27. 오후 10:11:41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얼른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뭔가 찝찝한 기분에 눈살을 찌푸리며 맛없는 와인을 한모금 홀짝여 목을 축였다.얼마 후 웨이트리스가 다가와 내게 에피타이저가 담긴 접시를 건네주었다.접시위에 올려진 음식을 힐끗 쳐다보곤 테이블 위에 접시를 올려두었다.새우로 만든 음식인가?
"가 봐."
웨이트리스에게 손짓하고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톡톡 의미없이 두드렸다.아직 에피타이저엔 손을 대지 않았다. -
960 클로에 레이아나 테일라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10:13:20형제들과 함께 연회장에 들어서자마자 눈동자만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쪽도 로즈, 저쪽도 로즈. ..정말 우리 빼고는 전부 로즈들이군요. 혼잣말을 하듯 작게 중얼거렸다.
넓은 연회장임에도 사람이 많아 답답한 느낌에, 숨을 크게 한 번 들이쉬고 후우 내뱉었다. 확실히 이런 자리는 불편했지만, 그것을 내색하면 안 되었기에 꾹 눌러 담고서 입꼬리를 올린다.
이곳저곳에서 황가를 알아보는 사람들-알아보지 못할 이유가 없지만-이 형식적인 인사를 건네자, 이쪽에서도 형식적인 인사로 답해주는 것을 옆에서 바라 보았다. 물론 그 이후에 내게로 이어지는 인사에 나 역시 형식적인 인사로 답해 주었음은 물론이다.
길고 화려한, 붉은 드레스의 앞자락을 살짝 집어 들어, 예절 교사에게 배운대로 조심조심, 품위있게 발걸음을 옮기며, 조금 전 함께 들어왔던 둘 째 오라버니의 그림자를 쫓는다. 연회에서 오라버니의 옆에 있기로 했는데.
작게 한숨을 내쉬며 주위를 둘러 본다. -
961 리시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0:14:04음료 잔 안에 떨어지는 검은 장미꽃잎. 그리고 스르륵 녹아 버리자 소녀는 말 없이 그것을 쳐다본다. 독이 없다는..뜻인가. 약하게 미소를 짓던 소녀는 가주님..하며 중얼거리고는 꽃장식을 만지작거린다
"나름 괜찮네"
음료수 잔을 살짝 기울이며 안의 내용물을 빙글빙글 돌려 본다. 주스..라기보다는. 술에 더 가까우려나. 상관은 없지만.
"흐응~"
약간 비스듬히 의자 받침대에 기대 앉은 소녀는 빙긋 웃으며 주변을 둘려본다. 재밌는 놀잇감을 찾는 듯한 반짝이는 눈빛. -
96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0:14:19" .... "
아까의 미소를 유지하며 가만히 치즈 카나페가 담겨져 있던 그릇을 응시한다. 역시.. 아. 가주님은 정말.. 나보고는 긴장을 늦추지 마시라고 하셨으면서, 이런 함정에, 이렇게 간단히 빠져버리시고..
잠시 불안한 침묵을 유지하고 나서, 실베가 묘하게 흔들리는 듯한 동공으로, 조용히, 마치 폭풍전야같은 눈빛으로 가주님을 바라본다.
" 가주님. 잠시. 사람들이 없는곳으로. 가실 수 있으실까요. "
방금전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온데간에 없고, 휘몰아치기 직전의 눈보라처럼 차가운.. 그녀답지 않은 말투로 입을연다. 지금, 실베의 목소리엔 늑대의 하울링같은 위험신호가 담겨져 있다. -
963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0:14:54줭년 가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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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10:15:05네버주 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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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0:15:47리시아: 아..재...(푸흡
리시아주: 너 나이도 외관만 표시한 거지 사실ㅇ..
리시아: 닥쳐 -
966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10:16:11
딸기케이크의 맛을 느끼며 행복한듯 미소지었다. 오늘은 연회니까 특별히 나올수 있었으니까 ..이 맛은 집에서 먹던 케이크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한거같다.
맛있게 냠냠 먹다가도,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여 숙녀언니들을 따라 우아하고 고상하게 먹어보기도 하였다.
문득, 꿈속의 헤일라는 과자나라에 사니 매일 먹겠지? 하고 생각하고 헤일라를 다시 만나게되면 오늘 연회장의 케이크맛을 알려주고싶다고 생각했다. -
967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10:16:50다과 먹으면 안 되는 거야.....?(피닉스를 바라본다)(시선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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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10:17:34네버모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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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10:18:14지금 이벤트중인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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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0:18:47"무슨 문제라도?"
그는 다리를 꼬며 그녀를 바라봤다. 뭘까 대체.
하지만 그녀는 다른 때와 다르게 사뭇 진지한 모습이다. 이에 그도 조금은 눈살을 찌뿌리며 일어섰다.
"말해보게."
그는 코트를 챙겨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외딴 곳으로 향한다. -
971 베아트리체 (84801E+55) 2016. 3. 27. 오후 10:19:5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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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에일리나 르 레드로즈 (65153E+55) 2016. 3. 27. 오후 10:20:34>>969 응 지금 연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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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베리벨 (09256E+60) 2016. 3. 27. 오후 10:21:49네버모어주 어서오세여!
이벤트중이에요ㅋㅋ -
974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0:23:08우리 가문원씨 어서와~
뽀뽀해야지 데헷 -
975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10:23:54말끔한 검은색 연미복과 그에게 잘어울리는 검은색 가죽장갑. 백금빛 보석의 목걸이는 그를 한층 더 빛나게 해주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사교계의 검은 장미. 그에게 있어 연회는 자신을 빛나게하는 수단이 아닌 정보의 바다이자 이용가치가 있는 `인간`을 찾는 수색시간이었다.
오늘도 그는 이용가치와 손익을 따지며 무리들의 외곽에서 샴페인을 홀짝이고 있었다. -
976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10:24:31>>975 어멋! 같은 블랙로즈끼리.. 부끄러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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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0:24:47확실히 이런때에 피비린내가 진동하는것보다는 이런 짜증나는 향기라도 꽃향기가 풍기는편이 낫겠지. 생각을 멈추고 들고있던 샴페인을 들이켰다. 순식간에 비어버린 잔을 웨이터에게 맏기고서 절뚝거리는 다리로 어딘가 앉을만한 장소를 찾아서 걸어갔다.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쌓는것도 좋다. 언젠가는 무언가에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은 다가오는 이상한 사람들을 쳐내는것만으로도 지쳐있었다.
지나가는길에 있던 딸기가 올라간 참치카나페를 하나 집어먹고서 드디어 찾은 의자에 온몸의 힘을빼고 앉았다. 지팡이는 미끄러진채 떨어져서 땅바닥에 부딫히며 큰 소리를 내었다. 주울 생각은 없었다. 적어도 지금은 다른사람과는 엮이기가 싫었다. 하지만 니금이 아니면 따로 만날 기회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고민되었다. 지팡이를 집어들고 옆으로 넘어지면 그대로있고 다시 연회장의 중심을 향하면 사람을 만나러가자. 그렇게 정했다.
.dice 1 2. = 2
1 가지않는다.
2 간다. -
978 세실리 드 올드로즈 (44125E+54) 2016. 3. 27. 오후 10:25:10얼굴을 빠르게 감춰서 모래시계 소년의 얼굴을 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지금 확인하려고 하면 아마 사라지고 없겠죠. 이 케이크의 맛은 그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제 슬슬 움직여 봅시다. 사람들을 찾아보는 목적도 있지만 또다른 디저트를 먹어봐야하나까요. 먹는게 남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멀리 테이블에서 실버로즈 가문의 두사람이 모여있네요. 한 사람이 묘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걸 보니 먹던걸 뺏겨서 화난 것처럼 보입니다.
밖에서 붉은새가 날아들더니 어느 아가씨의 어께에 앉는게 보입니다. 저 아가씨가 아마 레드로즈의 가주겠네요.
거리가 좀 떨어진 두 사람이 보입니다. 말끔한 옷차림에 훤칠한 남자와 마치 소박한 봄꽃같은 소녀. 저 두사람은 아마도 황실사람일겁니다. -
979 아시스 에세르마트라 테일라스 (57109E+55) 2016. 3. 27. 오후 10:26:19연회장은, 시종들이나 시녀들을 제외한다면, 장미들로 가득했으나 그는 놀라지 않는다. 황가의 일원은 6명. 나머지는 장미. 머릿수로만 따져도 장미들 쪽이 우세하다. 단순한 계산. 때문에 그는 그저 차분하게 연회장의 풍경을 눈으로 훑는다. 붉은빛. 흰빛. 은빛. 하늘빛. 오래된 빛. 분홍빛. 노란빛... 그리고, 나머지 장미들도. 그의 시선은 흰 장미의 가주에게 무릎 꿇는 여성, 놀라는 가주와 가주의 딸의 모습에 잠시 머물렀다가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특이한 장면 하나를 제외한다면, 평범한 연회장. 그야말로 오래된 글귀에 나올 법한.
"클로에."
재능에 대한 부가적인 효과에 가깝기는 했지만 그는 시력이 정말 좋았다. 그는 어렵지 않게 가장 나어린 여동생을 찾아낸다.
자신에게 인사하는 장미들에게 적당한 답례를 돌려주고. 그는 클로에의 곁으로 다가간다.
"여기에 있었군요. 연회는 어떠십니까."
그는 걱정한다. 혹시 그의 여동생이 지루하지는 않는지.
"한 자리에 머무르는것이 불편하시다면, 다른 곳에 가 계셔도 됩니다." -
980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0:26:32>>976 리시아: 선택권따위 주지 않겠다!! (껴안기
-
981 세실리 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0:29:02슬슬 이어지는 때이려나
다들 자리를 이동하려고 하고있뗘 -
982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0:29:50" .... .... "
연회장의 바깥.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곳.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빛나는 별들.
평소의 실베스테르라면 가주님의 옆에 달라붙어 별이 예쁘다는둥 가주님은 춥지 않으시냐는둥의 대화를 하였겠지만, 지금의 실베스테르는 달랐다.
어쩌면 가주님의 목숨이 걸릴수도 있을 일.
" ..가주님이, 아직도 절 미워하신다는 것을 알아요. "
" 당연하겠죠.. 가주님의 믿음을 져버리고, 외지 사람, 그것도 로얄패밀리에게 그 모습을 들켜버리기 까지 했으니. "
실베스테르는 천천히, 하지만 또박또박, 하늘에 떠있는 별을 바라보며 느즈막히 말했다.
그녀는 웃고있지 않았다. 바보같은 행동을 하지도 않았다. 온몸을 가만히 냅두질 못해 이곳저곳을 함부로 돌아다니지도 않았다.
마치 '고독한' 실버로즈처럼.
" ..하지만, 가주님의 마음에.. 저에대한 믿음이 손톱만큼이라도 남아계시다면.. "
" 제말을 들어주세요.. 절 마지막으로 한번만 믿어주세요.. "
" 만약 이번에도 제가 가주님의 믿음을 어기게 된다면. "
실베스테르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감정이 없었다. 아니. 있었다. 하지만 그 감정이 너무나도 격렬해 오히려 없는것처럼 보였다.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그녀의 동공은, 평소보다 더 묘하게 촉촉해 보였다.
" ..절 실버로즈에서 내쫒으셔도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 -
983 네버모어 폰 블랙로즈 (60425E+58) 2016. 3. 27. 오후 10:29:55>>980 끄앙! 먹여버려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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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시리우스 ◆mMNgoIU3l. (55156E+56) 2016. 3. 27. 오후 10:31:52레주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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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실베스테르 폰 실버로즈 (08262E+55) 2016. 3. 27. 오후 10:32:25실베가 폭탄선언을 했다..
굴러라 실베 -
986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0:32:31>>983 리시아: 히히히힣 보드랍구나아아!!!(머리 쓰담쓰담(강려크하게 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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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세실리 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0:34:19레주 레주 레레주우~
이번 이벤트
다른사람들이랑 엉켜도 되는건가요오? -
988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10:34:30>>950
" 황금의 마녀님, 환영합니다. 부디 즐겨주시길.. "
경비병이 공손히 그녀를 환영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보이는건 역시나. 수많은 장미와 로열 패밀리, 그리고 의자에 앉아있는 블랙로즈 소녀부터 시작해 여인과 대화를 나누며 이 정신나간 여자야, 를 입에 담는 루체트, 꼬마아이와 아청을 시작하는 시리우스...등등, 많이 보입니다.
>>951
...루체트가 말을 속사포로 늘어놓습니다. 잘 지냈어? 그야 잘 지냈지. 여러가지 말이 오가는 도중 잠시 무언가에서 주제가 엇나가더니 서로 따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세상에나.
" 그니까 너, 누가 이런 부엉이랑 교배를 하래요? 응? 이 정신나간 남자야. 아무리 이종교배가 가능한 이 나라라지만 당신 너무 스케일이 컸어. 아! 내가 왜 허락을 해서! "
" 너 말야, 말이 바뀐거 알지? 네가 좋다고 따라다녔으면서. 당신 나같은 이종족 좋다고 날개도 파닥이고, 내 말이 틀려? 그날 나 아니었으면 당신은 물론 엘리사도 죽었어. "
" 하! ㄴ, 내가 언제! 거기다가 당신이 안구해줬어도 내가 충분히 살릴 수 있거든?! "
" 역사책 뒤져줄까? 이 정신나간 여자. "
대충 이걸 보니 엘리사의 어머니...인 듯 합니다.
>>954
대화 내용이 들려옵니다. 스펙타클하군요.
에피는 다과를 입에 물고 이내 바작바작 먹습니다. 느긋하게 주변을 바라보던 에피의 시선이 한곳에 머무릅니다.
슬픈 눈으로 몸이 약한 핑크로즈에 시선을 멈추고 바라보는 여왕입니다. -
989 오늘은 평화롭기를 바라며. (78336E+55) 2016. 3. 27. 오후 10:36:22네네. 이번 반응을 마지막으로 일상이 시작됩니다.
-
990 아마데우스 폰 실버로즈 (08655E+59) 2016. 3. 27. 오후 10:36:23내가 이럴 줄 알고 안가져오려다가 가져온 물건이 있지.
파이프 끝에 불을 붙이고 담배 연기를 내뱉자 향기로웠던 남성적 향기는 사라지고 담뱃내가 몸에 베어든다.
게다가 파이프를 쥔 손은 떨리기 시작했다. 하이씨..
"일단 너의 언행을 미루어보았을때 조금은 그렇다."
언제나 눈물을 흘리고 급히 마음이 약해져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지.
그걸 타이르고 지금까지 키운 것은 내 몫이 컸다고 생각한다.
"그래, 말해보거라." -
991 베아트리체 (84801E+55) 2016. 3. 27. 오후 10:36:26"흥, 겨우 산해진미의 쾌락을 가지고 나를 부르게 하다니.."
그녀는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듯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그래도 복잡복잡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지 씽긋웃으며 주변의 웨이터에게 명령합니다.
"거기 너, 여기서 제일 좋은술" -
992 리시아주 (32374E+50) 2016. 3. 27. 오후 10:38:45음ㅅ 음 누구랑 돌리지(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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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온슈타인 화이테 (85538E+59) 2016. 3. 27. 오후 10:39:12"진정하세요 가주님, 마님.."
온슈타인은 최대한 두 사람을 말리기위해 식은땀을 흘린다.
생각해보니 왜 저 사람이 마님이라면 저택에는 안보이는 걸까..
"아가씨가 보고계시니.. 싸움은 조금 미루는게.." -
994 세실리 주 (44125E+54) 2016. 3. 27. 오후 10:39:47(눈을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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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베아트리체 (84801E+55) 2016. 3. 27. 오후 10:39:47베아트랑 돌리면 높은 확률로 이뻐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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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0:40:44(눈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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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벨타자르 (94504E+60) 2016. 3. 27. 오후 10:42:50>>996 누님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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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0:45:22>>997 아이고!!동생이 누님을 납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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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클로에 - 아시스 (37237E+56) 2016. 3. 27. 오후 10:46:50주위를 둘러보니, 연회장에 모인 이들이 고고한 모습으로 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경계가 있는듯 없는듯 한 그들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며, 나는 생각했다. 과연 저들은 우리에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을까. 꼭 좋은 감정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내가 아는 게 맞다면, '좋은 감정이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가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저들과 우리는 별로 좋은 관계는 아니라고 알고 있으니까. 웃으며 안부를 묻는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누가 그랬더라. 예절 교사였나? 미간에 미약하게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때, 내 이름을 부르는 둘 째 오라버니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이쪽으로 다가오는 그를 확인했다.
"아, 오라버니."
한참 찾았습니다. 그에게 작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렇게 큰 연회는 오랜만이라 여전히 긴장됩니다. 그래도 오라버니께서 제 곁에 계실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오라버니께서는 어떠신지요?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늉을 해보이며, 장난스레 입꼬리를 올린다. 이윽고 그가 건네는 걱정에, 주위를 한 번 둘러보는 척을 하고서 가만히 고개를 젓는다.
"아직 제가 갈 수 있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라버니께 폐가 되지 않는다면, 오라버니 곁에 있겠습니다. 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일이 생기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
1000 클로에 (37237E+56) 2016. 3. 27. 오후 10:47:00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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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아달리 버니언 테일라스 (45331E+54) 2016. 3. 27. 오후 10:47:2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