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8980907>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75. 나도 여기에 있어 (1001)
하늘주 ◆zD4Kt73Qyw
2016. 3. 26. 오후 5:28:27 - 2016. 3. 30. 오후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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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zD4Kt73Qyw (21341E+54) 2016. 3. 26. 오후 5:28:27☆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2post/trace.php/situplay/1455755656/recent
☆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2post/trace.php/situplay/1455791263/recent
☆ 전 판 주소(74판) : http://tunaground.co/card2post/trace.php/situplay/1458825499/recent
"뀨우우우..."
"괜찮아. 여우야. 내가 곧 치료해줄테니까. 조금만 참아."
-깊은 숲 속. 만신창이인 여우와 그 여우를 치료해주는 어떤 사내의 모습 -
1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5:30:37후우... 완벽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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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없음 (98081E+51) 2016. 3. 26. 오후 5:30:51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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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5:30:51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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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겨울주 (4182E+55) 2016. 3. 26. 오후 5:31:06앜ㅋㅋㅋㅋㅋ제 1001을...!!(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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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5:31:10아,이름
(띠롱) -
6 겨울주 (4182E+55) 2016. 3. 26. 오후 5:31:58그래서 하늘주의 소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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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겨울주 (4182E+55) 2016. 3. 26. 오후 5:33:19그것보다 >>0 레스의 대화는 예전의 은호님과 이랑인가...! 훈훈하다!(므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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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5:34:01제 소원요? 다들 부담가지지 말고 앞으로 바빠질텐데 호은 학교에 의무감 가지지 말고 쉬어가는 개념으로 오세요. 일상 많이 안 돌려도 되고 힘들면 잡담하다가 가도 돼요.
전 화력 쩌는거 상관없고 그냥 여러분들이 원할때 찾아와서 즐기는게 제일 좋아요. 3월달은 시트 정리할건데 4월달은 안할거에요. -
9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5:36:04그렇게 자랄 생각 전혀 없습니다!
나중에 커서 비록 돈은 많이 벌지 못해도 사람은 될 거에요! -
10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5:36:51... 제가 직장 상사한테 시달린 거만 생각하면..... 하아... 집에 와서 울었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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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5:38:32>>10
힘내요 지영주... ;-;
지영주가 상사가 되시면 욕이 아닌 격려를 많이 주는 사람이 될 거라고 믿어요! :D -
12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5:41:10>>9 태민주는 정말로 그런 사람이 될거라고 믿어요. 호은 학교 참가자들은 전부 착하니까요. 학생분들도 직장인들도 전부 다요.
>>10 후우. 알아요. 그 기분. 저도 눈앞에서 패드립 들은적도 있고.(토닥토닥 -
13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5:41:25>>11 항상 그렇게 될 거라고 다짐하긴 하지만 글쎄요... 사람 일은 잘 모르는 법이죠.... 가끔씩 제가 그 자리에 올라서도 지금 상사처럼 행동할까봐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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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5:43:46>>13 제가 군대 있을때도 겪은겁니다만 자신의 의지가 확실하게 서 있으면 정말 자신이 원한던대로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진짜에요. 저도 군대 좀 오래전에 갔다와서 진짜 부조리라던가 엄청 심했거든요. 그런거 다 당하면서 내때는 고쳐야지 하면서 버티다가 결국 제 때 다 뜯어고치고 나왔어요.
지영주는 의지가 강할거라고 믿어요. 자신이 당해서 싫었던것. 그것만 안하면 되는거니까요. -
15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5:52:26>>14 이렇게 보면 하늘주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런 걸 다 버텨내시면서 자기 때 그걸 되받고 싶어하는게 사람 심리일텐데 그걸 뿌리치고 결국 자기가 다짐한 걸 전부다 이루어내고 오시는 걸 보면... 저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니, 그렇게 되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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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5:53:15갓하늘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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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5:59:49>>15-16
저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뭐라고 해야하나. 제가 당하기 싫은것을 안할 뿐이에요. 단지 그 정도의 일이죠.
호은 학교 스레주로서도 딱 그 마인드로 합니다. 제가 다른 몇몇 스레도 들리고서 난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하는게 커요. 뭐, 사람 많으니까 일일히 다 챙겨주기 힘들고, 저도 돌리고 싶은 사람이 없는건 아닌데 참는것 또한 그걸 특정해버리면 편애가 되고 편애를 하면 사람들 눈에 보기 안 좋을테니까요.
그리고 그것이 린비 방치의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먼산 -
18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6:00:10음... 무거운 얘기는 그만하고 가볍게 돌려볼까요..? 돌리실 부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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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6:02:05>>18 돌릴 이가 없다고 한다면 제가 손을 들도록 하죠. 일단 상황 좀 지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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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6:02:56아아아아아아ㅏ
(털썩 -
21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6:03:07>>19 네이,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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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6:03:18다혜주 하이하이에요!! (들쳐매기(이불깔기(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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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6:03:56어스와요 다혜주
>>18
지금 돌리기가 좀 애매해서..미안 ;-; -
24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6:04:52>>18 제가 손이 비기는 하는데...
겨울주 계시면 이어요...! (외치기 -
25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6:07:37>>20 다혜주 어서와요!! (이불 덮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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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6:07:55겨울주 아마도 폰 충전하러 갔을수도 있어요. 배터리 얼마 없다고 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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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6:08:08>>23 알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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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6:09:18>>27 돌릴 이가 없어보이니 제가 가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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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6:11:32>>28 예입!
.dice 1 2. = 2
1-지영주 선레
2-하늘주 선레 -
30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6:12:38>>29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영이는 지금 사람이 별로 없는 들판에서 누워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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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6:12:50엇 이미 하늘주랑 돌리는군.
그럼 이만. -
32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6:15:17>>31 엇.. 다혜주는 겨울주 답레 기다리시는 것 같아서...;; 음.. 3인팟도 괜찮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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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름 없음 (14359E+58) 2016. 3. 26. 오후 6:17:19마! 썽진이 왔다 썽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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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6:18:18엇, 성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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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6:18:36은호라는 은여우와 이랑이라는 사내가 함께 사라져버리고 나서 우리들은 그저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건지. 그건 그렇고 이랑이라는 이의 말을 들어보면, 은호는 정말로 수호신 격의 여우인 모양인데 왜 그렇게까지 사람들이 악귀니 뭐니 난리를 친거지? 그거 [재앙]이라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가?
으음. 잘 모르겠다.
애시당초 우리가 해야할 일이 뭔지조차 전혀 알 수가 없으니까 말이야. 은호라는 애. 신통술 엄청 대단한데 굳이 우리 도움 필요하긴 한거야?
그것보다 우리는 대체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거야? 예롱이가 보고 싶어졌다. 진심으로. 핸드폰으로 집에 전화하려고 해도 될리도 없고 말이야.
괜히 복잡해진 심정을 조금 가라앉혀보고자, 나는 살짝 기와집을 빠져나와서 인적이 드문 들판으로 찾아갔다. 이랑이라는 사람을 찾으려다가 우연히 발견한 장소였다. 여기라면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겠지.
하지만, 거기엔 나보다 먼저 온 선객이 있었다. 너무나도 낯익은 녹색머리의 주인은 누군지 못 알아 볼 정도로 너무나도 알아보기 쉬운 존재였다.
나는 그녀와 살짝 거리를 띄운 곳에 앉았고 그녀에게 적당히 한번 말을 걸어보았다.
"야. 뭐하냐. 여기서." -
36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6:19:00성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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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6:30:16은호 언니와 이랑 오빠와의 해프닝 이후, 조선시대에 입성하고 나서부터 도무지 진정되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든 진정시키고자
모두가 있는 기왓집을 벗어나 정처없이 마을을 걷다가 마을 바깥쪽에 꽃이 만발한 들판이 눈에 들어와 주저없이 그 쪽으로 발을 옮겼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아직도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말해서, 지금 은호라는 어떤 '영물' 내지 '수호신'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설명이 되지 않는데다
눈 깜짝할 사이에 조선시대로 타임 워프를 해서는 어떤 단서도 주지 않고 한 사람을 찾으라더니
어떻게 어떻게 찾아낸 그 사람은 은호 언니하고 신나게 사랑 싸움이나 하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지금 이 상황.
.... 어째서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도 상황이 더 복잡해져만 가는지 모르겠다.
"아, 몰라...."
한숨을 내쉬며 꽃들이 별로 없는 풀밭에 드러눕는다.
전에도 느꼈지만 아무래도 조선시대이다보니 공기 하나만큼은 정말이지 끝내주게 좋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않지만.. 이렇게 누워라도 있으니 기분은 편해지는 것 같다.
할 일도 없으니 여기서 잠이나 자 볼까. 아니, 기왕 자는 거면 기왓집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자는게... 나...을..... zzzzzzz....
"...으어아으??!!!"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피로가 쌓였나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에 빠져들 정도니까 말이다.
나를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퍼뜩 일어나 몽롱한 머리를 어떻게든 깨우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나한테 말을 건 이를 발견하고는 잠이 덜 깬 듯한 눈으로 그를 보고 인사한다.
"아... 안녕하세요, 선배. 그냥.. 좀 머리가 복잡해서 여러가지 생각하다가.... 깜빡 잠들고 말았네요.." -
38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6:40:59"아주 태평하구나. 너. 이런곳에서 자고 말이야."
별로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과 더불어서, 틱틱거리는 목소리가 나와버렸다. 그만큼 영이의 태평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 나에게 있어서 어이가 없다고 해야할까? 물론 저 애는 별 생각없이 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조심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가 그 평화롭고 조용한 호은골이라면 모를까. 여긴 200년 전의 공간이고 우린 이방인이다. 진짜 까놓고 얘기해서 나쁜 마음이라도 먹은 사람이 자고 있는 영이를 발견했으면 어쩔뻔 했단 말인가. 그나마 내가 올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던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성이 부족한건 부족한거였다.
그것에 대해서만큼은 난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형이자 오뻐, 즉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따끔하게 말을 해두기로 했다.
"머리 복잡한건 알겠는데 아무런 말 없이 개인행동 하진 마. 아니, 뭐 딱히 네가 개인행동 하건 말건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긴 하지만 괜히 일 생기면 모두가 힘들어지잖아. 너 하나 때문에 울 사람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마치 벌이 톡 쏘는것처럼 가볍게 쏘아준 후에 나도 풀밭에 등을 기대어서 그대로 드러누웠다. 혼자라면 모를까. 둘이면 별로 문제 될 게 없었다. 정 위험하다 싶으면 내가 시간을 끌어서 영이 녀석을 도망치게 할 수도 있고 말이야.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동생을 지킬 의무가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복잡한데? 여기로 온 거 때문에 그래? 털어놓을거면 놓던지. 못 들어줄것도 없으니까." -
39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6:56:56하늘 선배가 틱틱 거리며 내뱉은 한마디에 순간 몸을 움찔하고 고개를 숙인다.
하기야.. 낯선 곳에서 드러누워 잔다는 게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이긴 하지.
"..잘못했습니다...."
풀이 잔뜩 죽은 목소리로 힘없이 대답한다.
특히 선배가 마지막에 내뱉은 말, 나 하나 때문에 울 사람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이 내 정신을 확 들게 했다.
잠시 그렇게 고개를 숙인 채 아무말도 않고 있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선배를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그... 근데.. 선배가 생각하는 것처럼 저 그렇게 태평하게 있었던 거 아니에요.
이런 데에 와서 여러가지 일을 겪느라 저도 많이 피곤했단 말이에요.
저도 여기에 잠깐 있다가 갑자기 졸려서 모두가 있는 기왓집으로 다시 돌아가서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잠들어 버린거라구요!"
이렇게 혼나기만 하는게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들어 내뱉은 변명이었지만 왠지 말투가 선배에게 따지는 듯한 것으로 되어버렸다.
이 말을 내뱉고 바로 후회가 밀려왔지만 왠지 사과하기는 싫어 홱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본 채로 다시 말을 꺼낸다.
".... 저희... 돌아갈 수는 있는거죠...?"
// 지영이 저기압 ver. -
40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7:08:32"........"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다.
영이 녀석의 마음 같은 이가 많을 것이다. 심지어는 나도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이 녀석의 말이 합리화가 되는건 아니다. 나는 칭찬해줄 건 ..........아마도 칭찬해주고, 잘못된건 지적하면서 동생들을 이끌어왔다.
영이 녀석도 마찬가지다. 이 녀석은 나에게 있어서 내가 이끌고 돌봐줘야할 동생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호은골에 살고 있는, 나보다 나이가 낮은 모든 이가 내가 돌봐줘야 할 동생이고 이끌어야할 동생이다.
"어찌되었건 중요한 요건은 여기서 잠들었다는 결론이잖아. 시험을 치는데 나는 공부를 많이 했어요라고 하면 100점을 주기라도 해? 너는 중등부 최고 연장자잖아. 중등부 애들이 믿을수 있는건 나보다는 너 같은 16살 라인인데 그런 변명이 된다고 생각해? 스스로의 미스를 감추기 위해서 다른 핑계를 마구마구 대지마. 뭐, 내가 할 이야기는 아니기도 하고 내가 할 자격도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애초에 나는 영이에게 있어서 그저 한번씩 말 나누는 선배에 불과하다. 그런 선배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물론 나에게는 있다. 저 애는 나에게 있어서 동생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영이에게 있어서 내가 오빠인건 아니지 않은가.
결국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변명은 내가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만둘순 없었다. 어찌되었건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고, 지금 모두를 책임져야하는 입장이니까.
그러기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그녀의 마지막 말에 대답을 해주었다. 물론 틱틱거리는 목소리이긴 했지만 말이다.
"돌아갈 수 있는거죠가 아니야. 돌아간다야.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 원래의 시대로 돌아가게 해줄테니까 걱정하지 마. 날 못 믿어? 아니..못 믿을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믿어. 적어도 너희들이 걸린 일에 대해서만큼은 거짓말 하진 않을거니까 말이야. 안심해. 아니, 뭐 딱히 네가 침울해 보여서 이런 말 하는건 아니니까 착각하진 말고! 나는 어디까지나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의 의무를 다할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머리가 아팠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지금 이 상황은 나로서도 너무나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니까. 200년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다니. 말이나 되냐고.
하지만 그러에도 나는 굽힐 수 없었다. 내가 흔들리면 나를 보는 내 동생들이 덩달아 뒤흔들릴테니까. 그러기에 나는 굳건히 버텨야만 했다. -
41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7:22:05하늘 선배의 말을 하나하나 귀담아 듣는다.
표정의 변화는 없지만 선배의 말 중 단 하나도 틀린 말은 없었기에 고개만 끄덕이며 수긍의 표시를 내보인다.
그 다음 나온 선배의 말은 평소와 같이 틱틱거리면서 나같은 후배들을 위한 위로의 한 마디였다.
그 말에 하늘 선배가 지금도 연장자로서 동생들의 안전을 걱정해준다는 사실이 한 번 더 와닿아서
나는 표정을 풀고 고개를 돌려 선배를 바라보며 싱긋 웃어본다.
".... 역시 선배답네요."
한숨을 내쉬며 그 때까지 쭈그리고 있던 다리를 펴고 편하게 앉아 하늘을 본다.
".. 아까 그런 식으로 말해서 죄송해요.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져서 저도 모르게 말이 안 좋게 나와버렸어요.
조금만 더 생각하면 이런데서 자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생각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텐데 말이죠."
// 계속 늦는다......;; -
42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7:26:45지영주. 저녁 좀 먹고 올게요! 답레는 먹고 와서 최대한 빠르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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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건조 (95191E+52) 2016. 3. 26. 오후 7:27:00건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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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7:28:47>>42 네, 알겠습니다! 편할 때에 이어주세요~!
그리고 건조... 푸.. 흐... 흡......건주 안녕하세요~!!! -
45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7:32:22얍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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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7:33:30다혜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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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이름 없음 (97105E+57) 2016. 3. 26. 오후 7:37:11집가는 서희주 갱신합니다. 어으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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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7:37:32서희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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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7:39:05서희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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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건주 (95191E+52) 2016. 3. 26. 오후 7:49:09폰키보드 ㅗ랑 ㅜ가 같은 자판이라서 오타나욬ㅋㅋㅋ큐ㅠㅠㅠㅠ서희주 다혜주 지영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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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름 없음 (90379E+56) 2016. 3. 26. 오후 7:51:47다들 안녕하세요! 휘유 노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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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7:53:04"뭐, 뭐라는거야?! 무슨 드라마 찍냐?! 다음 내 대사는 네가 뭘 안다고 그래?! 나다운게 뭔데! 나다운게 뭐냐니까! 이거야? 이상한 소리 하기는.."
살짝 보이는 영이 녀석의 싱긋 웃는 모습에 괜히 낯간지러워져서 내 고개는 옆으로 홱 돌아가버렸고 내 입은 또 다시 필터링 없이 틱틱거리는 말을 마구마구 내뱉기 시작했다. 입을 닫으려고 했을땐 이미 내 입에서 모든 말이 다 빠져나온 뒤였다.
으으으!! 왜 나는 항상 이런 식인거야! 여기서는 여유롭게 그러냐? 하고 피식 웃어주는 타이밍이잖아! 왜 나는 그 간단한걸 못하는거냐고! 바보냐! 김하늘! 으아아아아아!!
속으로 무수히 많은 한탄을 하면서도 애써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태연하게 있었다. 지금 내 표정이 어떤진 잘 모른다. 하지만 영이 녀석에게도 보일 일은 없을 것이다. 고개를 옆으로 돌렸으니까 상식적으로 보일래야 보일 수가 없었다.
....물론 돌린 시점에서 이미 아웃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하아...진짜 여러모로 힘드네.
그래도 영이 녀석은 조금 기분이 풀렸는지 이제는 다리를 펴고 편안하게 앉았다. 표정도 꽤 풀린것 같고 말이지. 뭐, 나름대로 연장자로서의 노릇을 했다면 그걸로 좋은거지 않겠어?
"알았으면 다음부터 안하면 돼. 너도 일단은 중등부 중에선 최고 연장자라인이잖아. 조금은 생각하면서 행동하라고. 정말. 그걸로 이 이야기는 끝이다. 더 이상 얘기하기 없기야. 오케이? 언더스탠드?"
말을 끝내고서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저 멀리 보이는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200년 전에도 저 푸른 하늘은 저렇게나 맑고 평화로운데, 왜 내 입장은 이렇게 된건지.. 나원 참.
"은호는 대체 또 어디로 사라진걸까? 그런 생쇼를 벌여놓고 말이야." -
53 PSYCHO (92382E+45) 2016. 3. 26. 오후 7:53:14우후후후후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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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7:53:38답레와 함께 하늘주도 재갱신할게요. 지금 계신분들 전원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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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PSYCHO (92382E+45) 2016. 3. 26. 오후 7:54:00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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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이름 없음 (90379E+56) 2016. 3. 26. 오후 8:02:14어서와요 하늘주 P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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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8:03:51>>56 이름 없는 그대.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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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8:06:05"이거 왜 이래요? 전 좋은 뜻으로 말한건데 혼자 그렇게 흥분해서는."
선배가 다시 평소의 하늘 선배로 돌아온 걸 보고는 한편으로는 안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저 흥틱선배를 이번엔 어떻게 놀려줄까라는 못된 생각이 들었다.
.. 뭐, 여기서는 자제하자. 안 그래도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까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곤하니까.
"저는 뭐.. 별 걱정 없는데요. 믿을만한 중등부 연장자는 저말고도 많이 있으니까요. 다혜라거나.. 단비라거나.."
아무생각없이 말을 내뱉다가 지금 말을 듣는 사람이 '그' 하늘 선배라는 걸 기억해내고는 급하게 입을 가린다.
"... 무.. 물론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지만요.. 아하하하....."
.. 아무래도 이런 얘기를 계속하면 또 다시 하늘 선배의 일장연설이 시작될 것 같아 재빨리 얼버무린 후
태연한 척 선배가 물어오는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가 내 나름대로의 대답을 내놓는다.
"글쎄요. 이랑 오빠하고 단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러 간 걸지도요. 보니까 둘 관계가 뭔가 심상치 않아보이던데 말이죠."
물론 우리 천하의 쑥맥 하늘 선배를 놀려주기 위해서 약간의 농담을 곁들인 대답이지만.
// 하늘주 웰컴백! 그리고 다른 분들도 모두 어서오셔요!! -
59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12:59>>57 이름 깜빡했다. 서희주입니당.
손녹이고 밥먹아야지! -
60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8:20:32"......호오. 그래서 다혜나 단비에게만 맡기고 넌 쏙 빠지겠다. 말이 되는 소리냐."
영이 녀석이 자신의 말실수를 깨달은것 같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이미 저 애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아주 잘 알았으니까 말이야. 어딜 은근슬쩍 발을 내빼려는거야? 저 녀석.
지원이도 그렇지만 저 녀석도 보아하니 중등부 연장자로서의 인식이 부족한듯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잔소리를 하자니 때가 아닌듯 했기에 다시 원래의 시대로 돌아가면 그때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잔소리를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일단 지금은 넘어가기로 했다. 그래. 지금은 말이지. 돌아가면 보자고. 영아. 너에게 아주 할 말이 많아.
지금만 넘어가주는거라고.
아무튼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도중, 지영이의 다음 말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 말에 나는 두 눈이 번뜩 떠졌고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뭐, 뭐, 뭐, 뭐?! 오, 오붓?! 뭐, 뭔 소리야?! 두, 둘이 그런 관계야?! 아니아니아니아니!! 이상하잖아! 어딜 봐도 신성한 자를 모시는 노예 같은 느낌이었잖아! 자, 잘못 본거 아니야?!"
아니아니아니아니..진짜로 그럴리가 없잖아. 적어도 내 눈에는 얼굴도 못 보고 그러는게 딱 봐도 수호신 경배하는 신자 같은 느낌이었어.
심상치 않은 관계라니. 저, 저 녀석. 대체 뭔 소릴 하려는거야?! 나, 날 놀리려고 작정했나. 아. 진짜 제대로 놀랐네. 하아.. 심호흡 하자. 심호흡. 후우...하아....후우...하아.......
...아니아니아니!! 그, 그렇게까지 크게 놀란것도 아니야! 진짜야!! 그냥 갑자기 들어서 깜짝 놀란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찾으러 가볼까?"
....아니, 따, 딱히 못 믿어서 그런건 아니라고..그..혹시 모르는거잖아. 혹시 모르는거니까...으으으음... -
61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8:30:18아무래도 선배는 내가 하는 말을 아주 똑똑히 잘 들었고 그게 선배의 심기를 확실하게 건드린 모양이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런 얘기에 중점을 두려고 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기에 선배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면 왠지 날 잡고 잔소리를 해댈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 우웁..... 푸흐으.... 아오........"
그러다 내 대답에 대한 선배의 반응을 보고 양손으로 배를 잡고 몸을 숙이면서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참아본다.
역시 하늘 선배의 이런 반응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뭐랄까..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
근데 진짜로 저렇게 오버 리액션을 보일줄 누가 알았겠어, 정말...!
근데 아무래도 선배는 내 농담섞인 대답을 진지하게 받아들인건지 둘을 찾으러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어왔고,
그 선배의 모습에 잠시 고민하다가 왠지 재밌는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에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래요. 안 그래도 진짜 둘이 뭐하러 갔는지 궁금했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몸에 붙은 풀을 털어내며 하늘 선배를 바라본다.
"자, 그럼 동생을 에스코트해주시죠, 선배님!" -
62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30:34
-
63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8:31:15>>62
하늘:당연한거 아니야? 13살 라인! 너희도 초등부의 최고 연장자야!(두둥 -
64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32:31>>63 서희: 역시나! 강요받고 있는 거다! 그래도 나 정도면 잘하고 있지 않아요? (으쓱(애어른 파워
-
65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8:34:19(빼꼼
-
66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34:51안녕하세요 다혜주!
-
67 PSYCHO (92382E+45) 2016. 3. 26. 오후 8:35:13우후후, 어서와요
(쓰담쓰담) -
68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8:36:37다혜주 어서와요!! P레주도!! (쓰담쓰담
-
69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8:37:19지영이는 서희한테 위로 받을 정도로 정신연령이 어린데 연장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라니...
..... 아니 서희가 너무 애어른인건가 -
70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37:52>>67 (볼쭈-욱
https://youtu.be/PKG8t84UIXE
그나저나 강요받는 아저씨 목소리 좋네요. (초지일관 미중년 취향 -
71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38:46>>69 서희: 언니가 보통인 거예요. 욕망의 유혹을 실제로 겪는 게 일반적인 게 아니라면요. (자학개그
-
72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8:40:20>>71 지영:....? 넹....? (갸웃
-
73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8:40:21크흠 돌리실 분 계신가
-
74 PSYCHO (92382E+45) 2016. 3. 26. 오후 8:40:53>>70
으앙ㅇ아
아이아여, 아이아여
8ㅁ8 -
75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8:40:55>>73 저는 지금 하늘주랑 돌리는 중이어서......
-
76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8:41:01".......아니야. 관두자. 애초에 어디 갔는지도 알 수 없으니까."
막상 찾으려고 해도 그 둘이 어디에 있는지 알 길이 있을리가 없었다. 신통술을 써서 바람으로 홱홱 이동하는 영물이니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찾을래야 찾는게 불가능했다. 아니, 무엇보다도 여기서 찾으러 간다고 하면 웃고 있는 저 녀석의 페이스에 넘어갈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아, 아니.. 따, 딱히 신경쓴다거나 그런거 아니라고! 그, 그냥 난 도리를 지키려는것 뿐이야! 최고 연장자로서 절도 있는 생활을 하려고 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야야야야얏!! 야, 양심아! 니가 그렇게 찔러도 난 굴복하지.. 아야야얏! 아야야야얏! 아야야야얏!! 어우! 팝콘도 아니고 3단콤보는 너무하잖아! 아파아아!!
아니, 애초에 그 여우와 이랑인지 뭔지가 그런 관계일리가 없잖아.
영물쯤 되는 이가 우리같은 사람에게 그 뭐...뭐냐.. 사....사...사랑을 느낀다거나, 그...그...이..입맞춤을 한다거나...뭐, 뭐, 그, 그런 짓을 하겠어?! 영물로서의 체면이 있지.
".........."
어쩌지. 정말로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어. 솔직히 말해서 묘하게 둘 사이에 그런 분위기 없는건 아니었다고. 얼굴 보라고!! 라고 외치는거라던가 말이야. 대체 뭔데. 그거! 내가 아는 그 은호 맞는거야? 대체 처음에 보인 그 위엄은 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건데?!
오. 하늘이시여. 제발 저에게 답을 알려주세요. 아니아니..따, 딱히 궁금한건 아니고요! 도, 동생들 중에 그런거 궁금해하는 애들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다, 단지 그 뿐이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플러스 마이너...아아아악!! 양심아. 이걸로 4단 콤보 너무한거 아니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너무 아파서 팔찌를 끼고 있는 왼쪽 손으로 가슴 부분을 살며시 부드럽게 문질렀다.
"아, 아무튼 푹 쉬었지? 그럼 기와집에나 돌아가자고. 아니면 뭐...어쩔건데? 더 쉴거야? 차, 착각은 말고..! 그 둘을 찾자니 절대로 못 찾을것 같아서 그런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그냥 애들이 우릴 걱정할지도 모르니까 제안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러니까 김하늘. 변명을 댈거면 좀 그럴싸한걸 대라고. 이건 아니지!
그냥 아주 대놓고 나는 이랑과 은호를 찾자니 못 찾을것 같아서 빠르게 포기하겠습니다라고 홍보하지 그러냐.. 하아... 난 왜 항상 이런거냐고. -
77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8:41:41다혜주 P레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
78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45:06>>72 서희: 그런 게 있어요☆
>>73 서희주 손들어볼게요! -
79 썬갱 (12483E+54) 2016. 3. 26. 오후 8:45:37태양주
-
80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45:39>>74 (당긴 채로 놓음(역동적인 살떨림
-
81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45:54어서와요 태양주!
-
82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8:46:27>>78 좋아여. 오랜만에 시리어스로 갈까... (손풀기
.dice 1 2. = 2
1. 다
2. 서 -
83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8:46:32잠깐, 난 바본가.
-
84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8:46:35태양주 어서와요!!
-
85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8:47:34>>83 무슨 소리지 하면서 위에 레스 보고 빵 터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바본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6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8:47:37태양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칸에 썬갱을 쓰셨ㄴㅇ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와요 ㅋㅋ -
87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48:24>>82 서희: 난감하네-(어디선가 집어온 가야금을 뜯으며
원하시는 장소 있으신가요? 상황은 시리어스인 것 같고. 참참, 그리고 다혜와 서희의 갈등이 해소되는 건 본편에서로 하고 싶은데 괜찮으신가요? -
88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48:50일부러 그러신 게 아니었구나...!
-
89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8:48:51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양주 하이하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0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8:49:12(자괴감)
-
91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8:49:31>>90 이리와요. 하늘주가 끌어안아드리지!(팔벌
-
92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8:49:36>>87 갈등이라... 갈등...? 저번에 티에스 할 때 생겼던 일 말인가요? 그건 저도 괜찮아요.
지금 다혜는 밤 하늘을 보면서 마을 외각 쪽 정자에 앉아 찰 마시고 있을거에요. -
93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8:50:32>>91 (배에 니킥)
-
94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52:46>>92 근데 서희 행동 피드가 다혜를 보면 사과, 를 가리키고 있어서 여기서 화해할 것 같다는 예감이...(동공지진
극장판 따로 본편 따로 해야 하려나요. 별 상관은 없지만시로.
정자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군요, 좋은 거 떠올랐다. 써올게요! -
95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8:53:27>>93 뭣이....?!!
.dice 1 2. = 1
1.하늘주는 태양주의 니킥을 피하고 토닥토닥을 시전했다.
2.하늘주는 태양주의 니킥을 급소에 맞아버렸다. -
96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8:54:20>>94 음. 만약에 여기서 서희가 한 번 더 다혜의 어떤 속마음을 건들이게 된다면 사과는 더 미뤄질지도 모르겠네요.
서희 화이팅. 선레 감사히 받겠슴다. 초초초시리어스로 만들어버리겠다. (안댐 -
97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8:55:01>>95 칫.
-
98 서희주 (90379E+56) 2016. 3. 26. 오후 8:55:54>>96 서희: 아이고 불쌍한 내 신세야- 어허! (득음잼
초초초 시리아스 좋지요☆ 물론 등장은 시리어스하지 않습니다만 뭐 향후 전개로 틀을 잡으면 되겠징. -
99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8:58:33>>98 후후... 극강의 시리어스가 당기는 밤이라지요.
다혜: (북(툭탁(추임새(얼쑤얼쑤 -
100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8:59:12"왜요~? 둘 찾아다니면서 마을이나 한 번 더 둘러보려 그랬는데."
방금 전까지는 진짜로 찾아다니려하는 태도로 말하던 선배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버리니 김이 팍 새는 기분이다.
.. 뭐, 사실 그 둘을 찾으러 다니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긴 하지. 여기 지리도 모르는데다 상대는 그 은호 언니니까.
"뭐, 선배 말도 일리는 있네요. 아무래도 둘 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건 예의가 아니겠죠?"
그렇지만 내게 주어진 기회는 끝까지 놓치지 않는다. 능글맞은 미소로 선배를 바라보며 동의를 구해본다.
"어, 벌써 돌아가게요? 전 여기 마을 한 번 구경해보고 갈려 했는데."
그러다 기왓집에 돌아가자는 선배의 말에 아쉽다는 듯이 마을 쪽을 돌아보며 대답한다.
생각해보니 지금 이 상황에 대해 고민만 하느라 200년 전의 이곳은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구경도 하지 못했다.
뭐, 지금 당장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으니까 맘 놓고 구경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이렇게 날 걱정해주는 선배한테 먼저 기왓집에 가라고 말한 다음에 나 혼자 마을 돌아다니는 것도 좀 꺼려진단 말야.
아니면... 같이 가자고 부탁할까? ... 그건 또 선배 귀찮게 하는 게 아닐까?
"그냥 돌아가기엔 아쉬우니까 마을이나 한 번 구경해보는 거 어때요?
혹시 모르잖아요. 중간에 데이트 중인 은호 언니하고 이랑 오빠하고 다시 만나게 될지."
잠시 고민하다가 같이 마을 구경이나 가자고 제안해본다. 물론 안된다고 말하면 그냥 선배 말을 따라서 기왓집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
101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9:00:30나도 시리어스 하고 싶다.... 그러고보니 하늘이한테도 지영이 과거 얘기 해야하는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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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Ara ◆V9B21Lgtno (70999E+51) 2016. 3. 26. 오후 9:01:39https://youtu.be/HM63o4UlUPU
지난 방송때 이 곡을 못 보낸 게 아쉽네요. -
103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9:01:50아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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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9:04:49어서와요, 아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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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9:06:54아라아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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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건주 (95191E+52) 2016. 3. 26. 오후 9:08:08아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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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시원주 (85608E+52) 2016. 3. 26. 오후 9:09:16개애애애애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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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9:10:14시원주 어어어어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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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9:11:53어서와요 시원주우우우ㅜ우우우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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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현우주 (35758E+56) 2016. 3. 26. 오후 9:12:46뵤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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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9:13:12현우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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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9:14:28"그러니까..너는 왜 둘만의 시간이라고 못을 박는건데. 정말."
여자애들이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이 상황에서 사랑이야기를 꺼낼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니아니. 나도 조금은...아냐아냐아냐아냐!! 뭔 소리야! 관심없어! 없어! 없다고!!
그 둘이 사랑을 나누건 주종 관계이건 내가 무슨 상관이야?! 그, 그건 프, 프라이버시잖아! 그걸 침범하는건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할 연장자로서 실격이라고! 응! 안돼! 안된다고! 이건 무조건 안돼!!
바로 옆을 보니 영이가 아주 신이 나서 능글맞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와...진짜 저 미소가 저렇게 얄밉게 보이는건 처음이었다. 저 녀석은 정말로 중등부 최고 연장자로서의 마인드가 있긴 한건가.
하아. 진짜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잔소리를 할까. 그런게 좋을까?
그렇게 살짝 고민을 하다가 문뜩 영이가 마을 구경을 하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어 들려오는건 어쩌면 만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나도 모르게 어이가 없어서 그저 멍하게 영이를 바라보았다.
오. 하늘이시여. 저 녀석 방금전까지, 심각했던 영이 맞습니까? 여자애는 이렇게나 빠르게 변화하는 생물이었습니까?! 진짜, 뭐인건데요?!
.....아니..그것보다 마을 구경이라....
"...마, 마을 구경 정도야 뭐, 같이 못할것도 없지. 기왕 200년전으로 왔으니까 말이야. 그, 따, 딱히 착각은 말고. 난 너처럼 그 둘을 만나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니까! 그냥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참가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답을 하고, 난 자리에서 일어나서 옷에 묻는 풀 찌꺼기를 빠르게 털었다.
아니...뭐, 지..진짜로 관심없다고..그 둘이 뭐건 간에.. 알게 뭐야!!
"가자고. 빨리. 늦기 전엔 돌아가야지."
괜히 무안해져서 계속 나도 모르게 틱틱대면서 영이를 스쳐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
113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14:54아라, 시원, 현우주 3명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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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건주 (95191E+52) 2016. 3. 26. 오후 9:15:05시원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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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건주 (95191E+52) 2016. 3. 26. 오후 9:15:36늦었도 현우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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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린비주 (23921E+54) 2016. 3. 26. 오후 9: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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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Ara ◆V9B21Lgtno (70999E+51) 2016. 3. 26. 오후 9:15:57허허.
>>103-106 반갑습니다.
>>107 어서오세요. -
118 Ara ◆V9B21Lgtno (70999E+51) 2016. 3. 26. 오후 9:16:35현우주, 린비주 두분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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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현우주 (35758E+56) 2016. 3. 26. 오후 9:16:45>>116
회피스텟 만렙이신듯 -
120 린비주 (23921E+54) 2016. 3. 26. 오후 9:17:01아라주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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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9:17:39린비주도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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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17:45저녁식사 후, 서희는 한껏 기분이 좋아진 채, 조선 시대의 호은골에서도 마음껏 밤마실을 즐기고 있었다. 한동안 가라앉아있던 그녀의 기분은, 기가 막힌 저녁식사 덕분에 한껏 부풀어있었다. 아아, 된장 찌개 맛있었지. 된장 류는 다 좋은데 먹고 나면 뭔가 상쾌하진 않아서 그게 걱정이었는데 김치도 맛있어서 그걸로 상쾌해졌었고. 밥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양치도 할 수 있었고. 이제 맛좋은 디저트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던 서희는 길에서 꼬치구이나 달달한 주전부리를 파는 가게를 보았고, 곧장 그 안으로 들어섰다. 이윽고, 가게 밖으로 나온 서희의 손에는 주전부리가 가득한 봉지와 감주 한 병이, 얼굴에는 만족스런 표정이 걸려 있었다. 우선 이 꼬치구이부터 먹어볼까. 아냐, 정자에 가서 흥취를 즐기면서 먹어야지. 그렇게 느긋하게 걸음을 옮겨, 정자에 도착한 서희는, 정자에 먼저 와 있던 선객을 보고 그 자리에 굳어야 했다. 맙소사, 다혜 언니잖아. ...가뜩이나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울 텐데 내가 심기를 건드리면 안되겠지. 그래. 사과는 다음으로 미루자. 그렇게 뒷걸음질 치던 서희는, 그만 언젠가처럼 나뭇가지를 밟아버렸고, 그 나뭇가지는 깔끔한 파열음을 울리며 부러져버렸다. ...망했다. 이 쪽으로 눈이 마주친 다혜를 보며 서희가 떠올린 마지막 마디였다. 그러나 언제 당황했냐는 듯, 당황한 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차분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다혜 언니." -
123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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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18:41린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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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Ara ◆V9B21Lgtno (70999E+51) 2016. 3. 26. 오후 9:20:27https://youtu.be/hVHZI_IydU8
비장한 대립물에 어울릴 법한 브금. 극장판 호은학교가 아니라 프리큐어에 어울릴 법하네요. -
126 Ara ◆V9B21Lgtno (70999E+51) 2016. 3. 26. 오후 9:20:44서희 예뻐요 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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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9:21:07Tik 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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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21:51태민주 하이하이에요!
>>125 음악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네요. 확실히! -
129 린비주 (23921E+54) 2016. 3. 26. 오후 9:21:54다들 반가워요!
서희 예뻐요. 서희22222 -
130 린비주 (23921E+54) 2016. 3. 26. 오후 9:22:20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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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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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Ara ◆V9B21Lgtno (70999E+51) 2016. 3. 26. 오후 9:23:25사실 제 최애 DJ가 Zedd님이에요. 똘끼도 정말 맘에 들고 ((사실 똘끼때문이다))
태민주 어서오세요. -
133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23:30>>129 고맙습니다!X9
원랜 색동저고리였는데 마비노기에는 읎드라구요. -
134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9:24:08태민이는 그 택견꾼들이 입는 옷 상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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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24:36>>132 똘기 있으신 분들이 은근 귀여우시죠(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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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24:44하늘이는 그냥 입던 옷을 입고 다닙니다. 아. 절대로 옷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런건 아니에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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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9:25:58요증 폴아웃보이만 듣다가 케샤와 아이코나 팝에 꽂혔다.
https://youtu.be/UxxajLWwzqY
보이시한 누님들 :3 -
138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27:02>>137 호오. 이 언니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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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Ara ◆V9B21Lgtno (70999E+51) 2016. 3. 26. 오후 9:27:14http://www.ifamily.co.kr/image/brandplus/img_maincut_co_sl_k086_s4_backimage.jpg
아라는 이 옷이요. -
140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29:15모두들 좋은 옷 입고 다니는군요. 하늘이도 옷 정할걸 그랬어!! (땅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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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30:27>>140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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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9:31:14아무래도 선배는 지금 여러가지 생각이 복잡하게 얽혀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 고민인듯하다.
뭐.. 무리도 아니지. 방금 전까지 약간 심각한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렇게 선배를 놀리는데 열중하고 있는 나니까.
"네, 알겠습니다!"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 체험을 간접적으로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나도 선배의 뒤를 따라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던 도중, 상점가로 보이는 곳에 다다라 주위를 둘러보니
요즘 민속촌 기념품점에서 팔 법한 여러 물건들이 보여 신기한 눈빛으로 이것저것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느 한 곳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비녀를 진열해 놓은 걸 발견하고는 잠시 생각하다가 선배를 불러본다.
"선배."
그리고 손가락으로 여러가지 종류의 비녀 중 하나를 가리켜 나지막히 물어본다.
"이거 예쁘지 않아요? 누구한테 선물해 주면 좋을 것 같은데."
// 하늘이의 반응에 따라 다음 레스가 약간의 시리어스로 전환될 수 있습니ㄷ.. 쿨럭 -
143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9:32:32>>140 걱정마요, 하늘주. 지영이도 평소 옷 그대로 입고 다니는데요, 뭘.
.... 사실 한복 입은 지영이 모습을 그리기가 힘들어서 그냥 평소처럼 다닌다는 설정을 넣었다는...... (시선회피 -
144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9:37:22시원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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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9:37:33(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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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9:38:14어서오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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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38:14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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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정서희 (90379E+56) 2016. 3. 26. 오후 9:38:48어서와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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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9:39:09띠용삐용
안녕하세요! -
150 린비주 (23921E+54) 2016. 3. 26. 오후 9:39:16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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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9:41:43어서와요 율주!! 린비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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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9:44:03마을 외각 한산한 풀 숲 속 정자 위에 앉아있다. 여분의 도자기 찻잔 하나와 차가 따라져 있는 찻잔 하나. 그리고 우엉차를 우린 것을 담은 찻주전자 하나.
밤하늘을 촘촘히 채운 밝은 별들에 시선을 고정시켜 바라보고는 우엉차의 향을 음미하며 조심스레 눈을 내리깔고는 차를 홀짝인다. 아직 따뜻한 차의 향은 입안을 감쌌고 고소한 우엉차 특유의 풍미가 마음에 들어 얕은 미소를 입가에 띄운다.
다시 밤하늘을 바라보다 들리는건 나뭇가지가 툭, 하고 부러지는 파열음이었다. 주변에는 부엉이 우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 평소보디 소리가 크게 들렸고 어둠에 익숟해진 시야는 나뭇가지를 밟은 사람이 누군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분명히 당환한 모습인 상태에서 눈을 마주쳤지만 어느새 차분한 미소를 띄우며 저에게 인사를 한다.
잠시 눈을 깜빡이며 바라보다 입을 연다.
"응. 안녕."
간단하게 대답을 하고는 고개를 돌려 아직 찻잔에 조금 남은 우엉차를 한 번에 다 마신다.
서희. 저번에 내가 화가 나서 좀 말을 엄하게 한 적이 있었지. 그 것 때문에 신경을 쓰는 거라면 조금 안타깝지만 나의 속마음을 후벼파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하늘 선배의 마음이 아주 조금 이해가 가는 순간이다. 내가 말을 안 한 상대에게는 나도 속마음을 억지로 파내려 하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선배에게 미안한 감정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밤하늘을 보니 그 맘이 조금씩 풀려간다.
어색할지도 모르는 침묵.
//다혜의 복장과 함께 따란. -
153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9:44:17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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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9:44:58어쩌다보니 나는 영이와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게 되었다.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건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같이 가게 되기로 한 이상 끝까지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그녀를 챙겨줄 생각이었다.
저번에도 느낀거지만 마을은 너무나도 민속촌 분위기였기에, 정말로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TV에서만 보던 사극의 풍경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해야할까. 마치 여기가 찰영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물론 이곳은 찰영장이 아니라, 실제 200년 전의 조선시대지만 말이지. 정말 어쩌다가 내가 이런 곳에 오게 된걸까? 정말로 은호는 무슨 생각으로 우릴 여기로 데리고 온거야? 아니, 뭐 따지고 보면 우리가 선택해서 온 거긴 한데 말이야.
마을엔 정말 여러가지가 있었다.
민속촌 기념품접에서나 나올법한 물건들을 사람들이 들고 다녔고, 갓을 쓴 사람들도 있었다. 기생으로 보이는 이도 있고 딱 봐도 머슴으로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저쪽에는 작은 주막으로 보이는 무언가도 있었다. 정말, 200년전이라는것을 아주 제대로 실감할수 있었기에 내 두 눈은 빠르게 동공지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랑을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보긴 했지만 그때는 빠르게 둘러본다고 잘 보지 못했기에 이렇게 자세하게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둘러보는 도중 갑자기 영이가 멈춰서더니 나를 불러세웠다.
"왜?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영이가 가리키는곳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색색의 비녀들이 장식되어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그리고 난 거기서 쉽사리 눈을 때지 못했다.
저걸 그림 소재로 그리면 딱 좋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라고 해야할까? 일단 무엇보다도 색감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다. 대체 어떻게 해야 저렇게 아름다운 색감이 생길수 있는지 너무나도 흥미가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걸 린비에게 사준다면 꽤나 잘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아니.. 거의 100%지. 잘 어울리다 못해 다시 한번 ..........반할지도...
사주는게 좋으려나... 돈은 있긴 하데..으음...
"......."
잠깐동안 고민하다가 나는 녹색 비녀 하나를 집어들었고 영이를 본 이후에 이야기를 했다.
"너도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하나 골라. 기왕에 본거니까 사줄테니까."
여기서 린비것만 사고 넘어가기에는 내 마음이 전혀 편치 않았다. 왠지 차별하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뭐,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까 선배로서 못 사줄것도 없긴 하지. 어차피 돈은 많으니까 문제 될것도 없고 말이야.
//하늘이라면 이렇게 합니다. -
155 현우주 (35758E+56) 2016. 3. 26. 오후 9:45:15음… 지금 아직 극장판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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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45:32율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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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9:46:57어서오세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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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시원주 (85608E+52) 2016. 3. 26. 오후 9:47:03다들 안녕하세요!
으으음... 은호는 공기 압축이나 소리 압축같은게 가능할까요? -
159 혜연주 (07212E+57) 2016. 3. 26. 오후 9:48:59러시아에서는 갱신이 혜연주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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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9:49:39어서오세요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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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9:50:07혜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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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시원주 (85608E+52) 2016. 3. 26. 오후 9:50:08혜연주 어서와요! 갱신이 혜연주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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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9:50:14혜연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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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50:42혜연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극장판 설정 맞습니다. 내일까지는 극장판으로 쭉 갑니다. -
165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51:11>>158 은호는 그냥 신 같은 존재라고 보면 됩니다. 공기 압축? 소리 압축?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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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시원주 (85608E+52) 2016. 3. 26. 오후 9:53:08>>165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은호가 서포트 해줬다치고 재밌는걸 만들어야겠군요. 일회용으로 몇개만. (사악한 웃음은 기분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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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9:55:23>>166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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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현우주 (35758E+56) 2016. 3. 26. 오후 9:56:08현우주 리갱.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는 진짜 최고입니다. 놀란옹 최고에요. 그러니까 돈오저 갖다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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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57:01>>168 오. 그래요? 조만간에 보러 가야겠다. 근데 나 내일도 진행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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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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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9:59:29>>170 워..워..워! 태양주! 이러시면 안됩니다! 진정하세요! 그보다 태양주도 잘 그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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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10:01:06태양이...넘,..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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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0:02:18머릿속에서는 다시금 그 옥구슬 굴러가듯 낭랑한 노랫소리가 울려퍼졌다. 난감하네- 하고. 지난번 보단 풀린 것 같지만, 완전히 풀렸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을, 그녀의 표정에서 읽어낼 수 있었다. 그래, 언제까지 미루고 피할 수는 없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야. 나는 성진 오빠에게 깔끔한 사과를 완수할 수 있었고, 뜻밖의 성과도 얻어냈어. 물론 그 뜻밖의 성과까지 바랄 생각은 없어. 어디까지나 본 목적은 사과고, 그 뜻밖의 성과라는 건 상대방, 지금은 다혜 언니가 원할 때 나오는 것일 테니까. 무엇보다 초등학생에게 의지라니, 아무리 내가 일반적인 초등학생이 아니라도 무리라고. 잘 알고 있잖아. 서희는 미소와 함께, 손에 든 봉지를 가볍게 흔들어보였다.
"마침 주전부리 사왔는데, 같이 먹을래요? 감주도 있고."
잔이 없어서 주거니 받거니 해야겠지만. 그런 말을 덧붙이며, 서희는 정자의 지붕 너머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에 걸린 조각달을 보며, 그녀는 확신했다.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서희는 조용히 화두를 떼었다.
"지난번엔 미안했어요, 언니."
변명도 수식도 없는 깔끔한 사과로 운을 뗀 서희는, 차분히 가라앉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땐, 나도 모르게 조급해졌었나봐요.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은 알아요. 그때 뭐라도 하는 게 아니라, 하늘 오빠랑 언니의 문제니만큼 끼어들지 않았어야 했다는 거. 거기서 끼어드는 건 실례라는 거."
덤덤히 자신의 마음에 있는 말을 꺼내 놓은 서희는, 이내 다혜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마무리 지었다.
"앞으론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약속할게요. 이 말이 하고 싶었어요." -
174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10:05:05돌리고 싶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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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현우주 (35758E+56) 2016. 3. 26. 오후 10:05:40>>169
돈오저 보지말라는 소리에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는 진작에 상영끝났어요. -
176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0:06:04음. 지금 제쪽은 3인팟을 하기엔 묘한 분위기인지라...! 사람이 많다! 돌릴이는 돌려라! 돌리기 힘든 이는 사정을 말하고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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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10:06:35"... 전 괜찮아요. 린비 언니에게 선물할 것만 사시면 돼요."
선배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싶기도 했지만 역시 거절하는 게 나을 것같아 이렇게 대답한다.
아무래도 선배는 여자에게 비녀를 선물한다는게 어떤 뜻인지 모르는 것 같으니까 이렇게까지만 말해두는게 낫겠지.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단비를 데리고 와서 이걸 보여줘야겠다. 단비가 하나 사준다고 하면... 그 땐 마구 놀려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편하게 주위를 둘러보다가 주위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린다.
- 아, 진짜!!
목소리의 주인은 어느 어린 여자아이였다.
그녀의 목소리가 나름 컸었기에 나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그녀로 시선을 돌리는 걸 볼 수 있었다.
- 언니야, 진짜 너무하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것도 못 해줄수 있나!
- 얘, 목소리가 너무 크다.. 주위 사람들이 다 보지 않니...
- 됐다! 지금도 내 생각은 하지도 않고! 다 필요없다.. 언니 따위 필요없다!!
딱 봐도 자매로 보이는 두 여자아이 사이에서 약간의 다툼이 일어난 듯 했다.
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무언가가 서운했던지 상대 여자아이에게 계속 소리를 질러대다가 결국 다른 곳으로 도망가버리고
그 여자아이는 잠깐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막막한 표정으로 여자아이가 도망간 곳만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 ....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건지 그녀는 연신 허리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말한 후 서둘러 그녀의 동생을 쫓아갔고
주위 사람들은 이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각자가 하던 일을 하기 시작했다.
... 그렇지만 나만큼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
방금전까지 얼굴에 가득했던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채 그 두 소녀가 사라진 자리만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는다.
'언니 따위 필요없다...'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다 시선을 돌려 비녀를 바라보고는 다시 선배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 하나... 사두는게 나을 것 같네요, 선배."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하늘 선배에게 말을 건넨다.
// 트리거 제대로 작동시키셨습니다, 하늘주. 우후후..... -
178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0:06:57>>175 후우. 그래서 더 보고 싶었던건데. 얼마나 망작인가 싶어서 말이에요. 상영이 끝났다면 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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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10:07:44전 숙제하고 있어서 관전밖에 못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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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린비주 (23921E+54) 2016. 3. 26. 오후 10:08:37린비주도 돌리기 좀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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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0:08:40네? 뭐죠? 저 지뢰 밟은거에요? 비녀 선물에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그냥 사주면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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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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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10:12:03무슨 의미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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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0:12:32>>183 청혼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졸지에 하늘이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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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0:13:53>>184 유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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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10:13:59>>184 엌ㅋㅋㅋㅋ죄송합니다 순간 터졌어욬ㅋㅋ
그보다 그런 의미가 있었다니 몰랐슴다. -
187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10:15:09밤 하늘을 바라보다 찻주전자로 시선을 옮겨 작은 물방울이 맺혀져 있는 도자기 찻잔에 우엉차를 따른다. 조로록 맑은 소리가 귀에 들려오고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찻잔에 가득 채우지 않고 반보다 조금 더 채운 후 호록 치를 마신다. 고소한 느낌.
그리고 나아지려 하던 기분은 서희의 말로 멈췄다.
"나는 차 마시면 돼. 괜찮아."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며 사양한다. 미안하지만 난 고소한 차의 향기로 입가심을 하고 싶다.
나무 쟁반에는 찻주전자, 엎어진 찻잔 하나와 차가 따라진 찻잔 하나, 그리고 하얀 도자기 접시에 몇 개 담긴 다과인 약과가 있다.
손으로 약과를 하나 집어 먹고는 달달한 맛에 기분 좋은 미소를 흘린다. 역시 차에는 우리나라 전통 과자가 있어야지.
서희가 방금 란 말을 곱씹으며 표정을 조듬 굳힌다. 반성을 했다면 다행이다. 서희는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럽다. 때로는 그 점이 병이 될 수 있다. 난 서희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어린 애 답게 행동 해라.' 라며 말 할 권리가 없다. 애초에 그럴 생각도 없다. 하지만 서희는 생각이 깊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끼어드는 것도 그렇고, 앞으로 나의 속 이야기를 알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미리 말 해놓는거야."
오른손 소지에 끼워진 실버 반지를 흘깃 보고는 그 손을 꽉 쥔다. 말 할 생각 없어. 그리고 남의 이야기를 더이상 캐내려고 하지 않을거야.
근데, 그 사람이 먼저 다가오려 한다면 막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내가 마음을 보려는 사람이 그 마음 속에 흉터와 상처가 가득하다면, 조심 해야겠지. 선배 처럼 말이야. 자기의 마음을 여는 것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밝히기 싫거나 그럴테니까. 상대의 의견을 존중 해줘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더 가까운게 전자려나.
"반성 한다면 그걸로 됐어. 나도 저번에는 말이 좀 격하게 나가서. 감정이 앞섰던 것 같아서 서희한테 좀 미안해."
머쓱한 듯 웃으며 손을 꼼지락거린다. -
188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10:17:05호오
장문러와 돌리면 자연스레 장문이 되는 마법인가.
서희주 고마워영. 오늘 내 부족한 필역을 끄집어 내게 되었어여. 우후후. -
189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10:19:00아.. 진짜로 모르셨구나.... 물론 지영이는 하늘이가 비녀의 뜻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진짜 순수하게 린비언니에게 선물하나 해줘라~~라고 말할 목적으로 말을 건넨 거지만요. 그리고 영이가 사달라고 한 비녀는 민이한테 전달하려고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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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10:21:24데뎃데뎃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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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10:23:29"......?"
뭐야. 괜히 무안해지게. 내가 주는 선물은 받지 못하겠다는 그런 의미인건가? 아니 그전에 왜 굳이 린비에게만 사주면 된다고 말하는거야? 그냥 공평하게 기념품처럼 해서 나눠가지면 되는거 아닌가? 이거?
아니면 뭐지? 비녀에 무슨 특별한 의미라도 있나? 이런건 잘 안챙겨서 모르는데 말이야. 전에 로즈 데이때 장미를 린비에게 선물했다가 장미 수에 따라서 의미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나중에 집에서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으음..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싶지만 여긴 조선시대고 말이지.
영이 녀석이 저렇게까지 말하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는건가. 아. 뭐야. 왜 이렇게 찝찝해? 진짜 뭔가 엄청난 실수를 범했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정말로?!
아무튼 녹색 비녀를 사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저편에서 소리가 들렸고, 영이가 어딘가를 보는 모습이 보였다. 뭔가 싶어서 나도 그곳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거기에는 자매로 보이는 2명의 여자애가 티격태격 싸우고 있는 모습이 있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자매싸움이라고 해야할까? 200년전에도 그런 자매 싸움이 있었구나 정도의 느낌이었다.
그 싸움은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았다. 어느 한쪽이 도망을 쳐버렸도 다른 한쪽이 사과를 하고 사라지는 아주 일상적인 장면에 지나지 않았다. 정말로 평범하기 그지 없는 광경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내 옆에 있는 영이의 변화가 바로 그때 시작되었다.
"......?"
방금전까지 짓고 있던 미소가 팍 사라져버린 영이는 갑자기 혼잣말로 뭐가 필요없다는 식으로 작게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난 그 모습에 당황해서 정말 제대로 움찔해버렸다.
뭐라고 해야할까? 확신은 들지 않았지만 지금 영이의 모습은 내 안의 스위치가 켜졌을때 보이는 모습과 너무나도 비슷하게 보였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것 같이 보였기에 내 표정은 나도 모르게 절로 딱딱하게 굳어가기 시작했다.
.....대체 뭐인거야? 왜 갑자기 이 애가 이렇게 되어버려? 이 애의 스위치가 켜지는 뭔가가 있기라도 했나..?
아니, 어렵게 생각할 거 없었다. 이 애가 갑자기 분위기가 변해버리기 바로 직전, 어느 한 여자애 2명의 싸움이 있었다. 그거와 무슨 관련이라도 있는걸까?
물론 나로서는 장담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난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아주 평범하기 그지 없는 하늘이였으니까.
"아니. 살 필요가 없어졌어. 그 대신에 잠깐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데. 영아."
내 목소리는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상당히 침착한 톤으로 바뀌어있었다. -
192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10:25:52어서와요, 태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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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0:28:30"그래요, 그럼."
서희는 자신도 정자 끝에 가볍게 걸터앉았다. 주전부리 때문일 지도 모르나, 조금은 거리가 있는 듯한 위치였다. 물론 서희는 이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채, 감주 병의 뚜껑을 열고 봉지에서 꼬치구이를 꺼내 입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을 전해서 후련한 데다, 맛있는 주전부리까지 즐기니 기분이 안 좋을 리 없었다. 서희는 다혜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보이곤 대답했다.
"그것도 약속할게요."
그렇게 말하는 서희의 시선 끝에, 그녀가 내려다보고, 꽉 쥐는 손에서 반짝이는 은색 반지를 보았지만, 모른 체 하곤 꼬치구이를 마저 먹은 뒤 감주를 홀짝였다. 덜 달긴 한데 이쪽이 더 마음에 드네. 담백하고, 그러면서도 은근히 달콤하고. 식혜밥이 씹히는 것도 완벽하고. 그러던 서희는 다혜가 되려 사과를 건네자 가볍게 고개를 젓곤 말했다.
"언니가 미안할 건 없죠. 오히려 언니가 꾸짖어줘서 그걸 고칠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하면 이상할까요? 아무튼."
위태로운 사람들을 볼 때마다 자꾸 떠오르는 그 얼굴 때문에, 정말로 그냥 지나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 지는 모르겠지만, 약속했으니까. 서희는 창백하게 빛나는 조각달에, 늘 죄책감으로 바라봤다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렸다. 창백한 달빛을 받은 눈동자에, 얼핏 죄책감과 회한이 스쳤지만, 그마저도 기분탓이라 말하듯, 서희는 아무렇잖게 감주를 병째 홀짝이고 있을 뿐이었다. -
194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10:30:11이제 여기서 그냥 일상으로 전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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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0:30:15>>188 이 기세로 필력을 육천자까지 늘려드리지!
는 넝담☆ -
196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10:31:05돌리고 싶어요.... 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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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10:32:03>>196 안타깝지만 전 삼인플은 무리인 체력...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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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0:32:04>>194 에, 은색 반지 찌를 걸 그랬나요. 다혜주 좋으실 대로 하면 되지만요☆
서희: 다혜 언니 심기는 되도록 안 건드리도록 하는 게 좋달까. 아니 다른 언니 오빠들이라면 모르겠는데 난 초등학생인 시점에서 무리잖아요. (해탈 -
199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0:32:43오, 오늘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데 내가 멀티를 할 수 있을까..? 지금 다들 사정이 안 좋고 그러면 제가 태양주와 멀티를 돌리는 수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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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태양주 (12483E+54) 2016. 3. 26. 오후 10:33:51>>199 아뇨아뇨, 힘드시면 안돌려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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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10:34:05>>198 찌르셔도 알맹이는 안 나올거에여. 다혜 부모님에게도 안 말했는데 서희한테 말 할리가...
가능성은 서희가 다혜 친 동생이 될 확률이랄까. -
202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0:35:27>>200 미안해요. 태양주 8ㅁ8 내일 또 아침 10시부터 이벤트 진행해야해서 마지막 검토 하고 문제집 풀고 일상 돌리고 그러는지라 살짝 손이 부족하다고 합니다..으어어엉!! 왜 내 손은 2개밖에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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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0:36:04>>202 난 내일 죽었어요. 후우. 내일 클라이막스라서 진짜 계속 가게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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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0:37:05>>201 사스가...
서희: 역시 손해뿐인 투자. 안 하길 잘했네. 잘했어 나 자신!(?
>>196 태양주랑은 극장판으로 킵한 게 있긴 한데 멀티는 쪼까 힘겹겠네요... -
205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10:38:18어색하게나마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사실 지금 난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든 상태였다.
왜 저 애들은 내가 보는 앞에서 다툰거야.. 많고 많은 곳 중에 하필 여기서... 게다가 왜 내 앞에서 그런 말까지 하는 거냐고...
비녀를 만지는 손이 살짝 떨리는 걸 알아채고는 재빨리 손을 내 등 뒤쪽으로 숨기고 미소까지 잃지 않으면서
난 아무렇지도 않다는 걸 선배한테 보여주려했지만 이미 선배는 내 변화를 완벽하게 눈치챈 듯 했다.
평소와 다르게 팍 가라앉은, 그러나 침착한 톤의 목소리. 선배는 나한테 뭔가 있다는 걸 눈치채고 그것에 대해 알아내려 하는 것 같았다.
"..... 어떤... 이야기요..?"
선배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는 대충 짐작이 갔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다는 투로 선배에게 되물어본다.
하아, 이런 식으로 하늘 선배에게 내 이야기를 꺼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쩌지. 그냥 이 기회에 다 털어버릴까. -
206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10:39:24아 좋은 거 생각났어.
서희가 다혜의 남자친구를 찔러보는 건... -
207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0:43:40>>206 !! 그러고보니 라디오에서 다혜에게 남친이 있다고 거론됐었죠.
서희: 무서운데...
서희주: 질러라! -
208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10:44:59"그래."
서희의 모든 말들에 대한 대답을 간결한 한 마디로 하고는 미소를 짓는다. 그녀의 시선이 잠시 반지에 머무른 것을 봤지만 아무 밀을 꺼내지 않았다. 여기서 이 이야기를 꺼내서 좋을게 없잖아. 그것도 실제 나이 초등학생에게 말이야.
"서희는 좋아하는 남자애 있어?"
차를 호록 마시고 주전부리를 먹는 소리만이 흐르는 침묵을 깨고자 신선한 대화 소재로 ㅡ아니, 그렇게 신선한게 아니라 그냥 막 던진거겠지.ㅡ 말을 꺼내보았다.
눈치 빠른 서희가 되려 커플링을 볼까 손을 치마 속에 자연스레 푹 파묻고는 밤하늘을 바라본다. 호은골의 하늘은 변한게 없는 것 같다.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밤하늘이 여전하다는 것에 미소를 띄우고는 눈을 천천히 깜빡인다. 그리고는 살며시 눈을 감아본다.
주변에서 들리는 부엉이 소리와 바람에 풀이 서로 스치는 소리. 그야말로 자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째서인지 그 소리들이 더욱 소중하게 들린다. 이 것도 나의 추억의 일부가 될까? 만약 지금 시점에서 200년 후인 현재 호은골로 돌아갈 때 은호가 기억을 지운다면?
아쉽겠지만 지우는게... 더 이득이려나. 조금 슬퍼지려 하네. 벌써부터 말이야. -
209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10:49:47이 녀석은 지금도 자신의 목소리의 변화가 생겼다는걸 인지하고 있긴 한걸까?
이 녀석은 지금 자신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긴 한걸까?
모르겠다. 그저 내가 그림을 그리다보니 이런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서 빠르게 알아챈걸지도 모른다. 일단 내 눈에는 영이의 현 상태가 아까전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보였다. 실상은 미묘한 변화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눈에는 아주 큰 변화로밖엔 보이지 않았다.
달라진 톤과 분위기로 어떤 이야기냐고 묻는 그녀의 모습에서 난 제대로 확신할 수 있었다.
이 녀석은 틀림없이 방금 전 자매싸움에 대해서 뭔가를 느낀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나와 비슷한, 자신으로서는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뭔가의 스위치를 제대로 켠게 분명했다.
다시 한번 난 영이의 모습을 살며시 눈으로 스캔하듯이 바라보았다. 애써 미소를 지키고 있는것 같긴 했지만 역시나 내 눈에는 변화가 생긴걸로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동생들을 이끌고 돌봐줘야하는 입장인 최고 연장자 선배이다. 그렇기에 이 사실을 그냥 넘길수는 없었다.
저런 스위치가 켜지게 되면 스스로에게 얼마나 독이 되는지 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니까. 나는 그것 때문에 다른 이들을 큰 위험에 빠트릴뻔 했으니까.
"너, 방금전에 자매 싸움을 보고 뭔가를 느낀거지? 뭔진 묻지 않아. 느끼는게 있으면 고개를 끄덕이고 없으면 고개를 저어. 거짓말 할 생각은 하지 마. 동생들이 거짓말을 하는것 정도는 간파할 수 있어. 그리고 난 네가 고개를 끄덕이면 바로 기왓집으로 데리고 갈거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니까 말이야."
애초에 남의 사정을 그렇게 깊숙히 파고들 마음은 없었다. 애초에 나부터도 남들에게 내 마음 속 상처를 드러내지 않는데, 남의 마음속 깊숙한 상처를 들여다볼 자격을 내가 가지고 있을리가 없었다. 만약 영이 녀석이 나에게 스스로 모든걸 말해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내 생각엔 그럴것 같진 않았다.
일단 난 영이가 어떤 대답을 할지를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지켜보았다. -
210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0:59:47"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있긴 한대 아무래도 그쪽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까진 없네요. 뭐, 첫사랑을 못 잊고 그런 클리셰는 아니긴 한데 아직 연애같은 걸 할 준비는 안 된 것 같아요."
아마 좋은 여자친구가 되는 것도 요원할 테고... 라고 지나가듯 중얼거리며, 서희는 감주를 홀짝였다. 애초에 연애라는 것도 스스로가 떳떳해야 하는 거니까. 안 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서희는 대학생 때를 기약하며, 자신의 연애에 대한 생각을 감주와 함께 홀짝 마셔버렸다. 서희는 덧붙여서 말했다.
"물론 전세계의 노래 중 절반 이상 혹은 가까이가 사랑 노래라 연애도 언제고 해보긴 해야겠지만 지금은 간접경험으로 만족하려고요."
물론 간접 경험하다 지뢰 밟은 적도 많지만 현실의 연애도 비슷하겠지. 서희는 그야말로 초등학생같지 않은 대답을 내어놓은 뒤에야 새로운 주전부리를 찾으러 봉지 속을 뒤졌다. 이번에도 꼬치구이였는데, 이번에는 채소 대신 떡이 같이 꿰여 있었다. 떡도 좋지. 그렇게 생각하며 서희는 꼬치구이를 한입 배어물었다. 배어나온 육즙이 입안으로 가득 녹아드는 것을 느끼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짓던 서희는 툭, 지나가듯 질문을 되돌려주었다.
"언니는요?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사실, 라디오를 통해 다혜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굳이 대놓고 캐묻는 것은 내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는 사람을 화나게 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취미는 없었던 것이다. -
211 지영-김하늘 (45079E+49) 2016. 3. 26. 오후 11:02:25역시나.
하늘 선배는 모든 걸 파악하고 내게 말을 건넨 것이었다.
물론 방금 전 저 자매 싸움을 보고 나서 다음 순간 내 안색이 변했으니까 눈치 못채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더 이상 숨길 이유도 없었기에 하늘 선배의 말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
고개를 숙인채 아랫입술을 꽉 깨문다.
이대로 선배에게 다 말해줄 수도 있었지만 다혜에게 그랬던 것처럼 선배에게 말을 쉽게 꺼낼 수가 없었다.
".. 기왓집으로 가요.. 여기서 얘기할 거리는 못 되니까.."
천천히 고개를 돌면서 씁쓸한 미소와 함께 겨우 선배에게 말을 건넨다.
거기 가서 얘기를 나누던 휴식을 취하던 상관없었으나 일단 지금 마음 상태로는 마을을 돌아다니기가 힘들 것 같았다. -
212 채은주 (81782E+57) 2016. 3. 26. 오후 11:03:40판이 갈렸다 :0 채은주 갱신합니다. 은호랑 이랑이 귀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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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05:36채은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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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11:07:03어서와요 채은주!!
어음... 하늘주, 저 아무래도 오늘 일찍 자야 할 것 같아서 그런데 이거 킵할 수 있을까요..? -
215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11:08:47"뭐, 아직 어리니까. 나도 학생이기는 하지만..."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서희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렇지. 절반 이상이 이별, 사랑, 만남. 뭐 그런 얘기려나? 확실히 경험하지 않은 것 보디 경험을 한게 감정 표현이 더 쉽지."
나도 피아노 연주라는 예술적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감정의 표현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을 할 수 있다. 그 표현이 연주의 절반이나 차지를 한다고 해야할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연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을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듣는사람이 나의 의도대로 곡을 들을지도 모는 일이고 말이다.
"있지. 전에 라디오 사연에 니왔잖아?"
아까의 일로 질문을 조심스레 하는 것일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본다. 남자친구가 누구냐고 묻지 않는 서희의 모습에 조금 의아해 했지만 금새 그 의문은 머릿속에서 떠나가 버렸다.
"별이 진짜 아름답지 않아? 노년도 이런 곳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내 꿈 때문에 청춘은 해외나 서울에서 보내야 할 것 같네. 조금 아쉽다."
노인이 되면 조용한 호은골에서 찻집을 차려 차를 마시고, 가끔 피아노도 연주 하고.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노년기를 보내는게 나의 희망 사항이다. -
216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1:10:16어서오세요 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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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박시원 - 녹음기 (89048E+57) 2016. 3. 26. 오후 11:12:41[칙... 치직.. 치지...]
[아.. 아... 잘 들리지? 안녕하냐 시원아? 흠. 내가 올해까지밖에 못산다면 네가 이걸 듣는건 1년쯤 뒤겠구나. 그렇다면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해야겠군! 오랜만이다 시원아!]
[지직]
[아까 얼핏 언급했지만 내가 이걸 남기는 이유는, 내가 오래 못살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러는거란다. 할아버지는 시원이 생각처럼 똑똑하지가 않아서 몸을 치료하지는 못해요. 아, 이건 너도 다 컷으니까 알고 있겠지? 허허허!
뭐 여튼 말이다. 요즘 할아버지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병원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더구나. 할아버지는 하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시원이 네가 마음에 계속 걸렸단다. 내가 없어지면 널 누가 돌봐주나... 그래도 할아버지는 너를 믿는다. 너는 이제 애가 아니라고 하잖니? 내년이면 벌써 고등학생이고 말야. 시간 참 빠르구나. 나는 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고등학교 교복을 쫙 빼입고 내 앞에 서는걸 보고 죽는다면 정말 여한이 없겠다. 나중에 꼭 보여주려무나. 아마 그때쯤이면 움직이는것도 힘이 들테니, 네가 와서 보여줘야 한다?]
[치지직]
[내가 너한테 바라는건 많지 않단다. 그저, 내 재산들좀 잘 지켜주렴. 또 네 어머니나 아버지가 다 고물이라면서 팔려고 들테니까, 잘 막아줘라. 그리고 성공적으로 막아낸다면... 네가 써! 내가 없으니까 실전이다! 이젠 서포트 없이 너 혼자 좋은 물건들을 발명해내는거야! 알았지? 전부 좋은 물건을 발명하라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발상을 역전해서 생각해보면 재밌는 무언가가 나올게다. 그리고, 발명품을 나쁜 일에 쓰면 안됀다. 그러면 내가 하늘에서 번개 꽂을테다. 그만해라 박시원!]
[지이익]
[그리고, 내가 죽었다고 너무 상심하지는 말거라. 흠. 이건 분명 네 생각대로 되지 않을테지. 그러니까 조금 바꾸마. 내가 죽은것에 대한 상심을 견뎌내거라. 견뎌내는 방법은 '그곳'에 가서 잘 배울 수 있을게다. 좋은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지. 거기에서 잘 지내보거라. 못난 할애비는 일찍 가겠지만, 넌 좋은 추억 많이 쌓다가 최대한 늦게 오거라. 사랑한다. 시원아.]
[2015.6.17. 23:17:42. 녹음 완료]
[2016.6.17. 23:17:42. 까지 카운트 시작]
- 한밤중. 어떤 집의 방 안 책상 위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와, 그 앞 의자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거리는 남자아이의 소리 -
218 하늘-지영 (21341E+54) 2016. 3. 26. 오후 11:18:26"......"
머뭇머뭇거리던 영이가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한걸 보면 내 추측은 제대로 스트라이크, 빙고인 모양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 마음에 담고 있는건 거대한 모양이었다. 고개를 푹 숙인 그녀의 등에 뭔가 엄청나게 무거운 짐덩이가 들려져있는것처럼 보였다.
대체 저 애는 무슨 짐을 짊어지고 있는걸까?
대체 저 애는 그 마음 속에 무엇을 짊어지고 있는걸까?
마치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았기에 난 나도 모르게 작게 혀를 찼고 영이 녀석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지금 저 녀석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나로서는 알 방도가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하늘이니까.
하지만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배려가 있다면 딱 한가지밖에 없었다.
"기왓집으로 가는건 동의하겠어. 하지만 이야기는 듣지 않을거야. 적어도 지금은 말이야. 아니, 뭐 착각은 하지 마. 그냥 지금은 나중에 더 중요한 일이 있을 것 같기에 미루는 것 뿐이야. 아니, 애초에 너도 지금은 갑자기 이렇게 되서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잖아! 그런 판국에 듣게 되면 마치 내가 강제로 파해치것 같잖아! 난 그게 싫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처음엔 잘 나가다가 결국 후반부에는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또 틱틱거리는 톤으로 변해갔다.
왜 나는 이 상황에서도 자상하게 말 한마디 못하는거냐고!! 아..진짜! 이렇게 말하고 싶은게 아닌데!! 진짜로 이렇게 말하고 싶은건 아니었는데!! 왜 항상 나는 이 모양인거야!
깊은 자괴감이 들긴 했지만 애써 그건 꾹 눌러놓았다. 지금은 영이를 데리고 가는게 먼저였으니까.
"가자고. 천천히 따라와. 나중에 괜히 없어지거나 하면 진짜 가만 안둔다. 너. 귀찮게 하진 마. 가자마자 푹 쉬게 할거니까 딴 생각하지 말고 쉬기나 해. 잠을 자던지."
영이에게 따라오라고 말을 한 후에 나는 앞장서서 기와집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녀석이 숨기고 있는게 뭔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들을때가 아니었다. 지금은 다시 원래의 시대로 돌아가는게 먼저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묻지 않을 생각이었다. 적어도 이 애가 나에게 진심으로 말하고 싶어지는 그때까지 난 묻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것이 동생들을 돌보는 연장자로서 올바른 자세일테니까 말이야.
//다음걸로 막레 부탁할게요. 이후에는 내일 진행 스토리도 좀 검토해야하고 그래야해서..수고하셨어요! 지영주! 지영이의 사정은 돌아간 이후에 듣도록 하지요! -
219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11:21:27이왕이면 막레를 쓰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가 않네요.. 하늘주 답레로 막레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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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22:02>>217 헐..시원이. 저거 중3때의 이야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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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23:15>>219 수고하셨습니다!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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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박시원 - 녹음기 (11026E+58) 2016. 3. 26. 오후 11:24:28지영주 잘가요!
>>220 할아버지가 녹음파일을 남기고 돌아가신건 중3이지만, 녹음파일을 들은건 현재보다 조금 후입니다. 극장판 끝나고 2일 후로 하는게 좋겠네요. -
223 지영주 (45079E+49) 2016. 3. 26. 오후 11:24:59>>217 시원이도 정말 아련한 과거가 있군요.... 하아... 시원아...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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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1:25:58"그래도 지금은 간접경험으로 만족하려고요. 게임이라던가, 창작물같은 걸 접하다보면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뭐, 종종 상대가 동성이라 곤란할 때도 있지만."
마지막 마디에 농담을 섞에 말한 뒤 서희는 쿡쿡 웃으며 다혜가 쓰다듬는 손길을 얌전히 받았다. 특히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사랑에 대한 노래를 부를 때 아주 도움이 많이 됐었지. 뭐, 다른 방면으로도 영감을 얻긴 했지만... 돌아가면 2회차 뛰어야지. 서희는 그런 생각을 감주와 함께 홀짝 삼키다, 다혜의 말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생긋 웃으며 말했다.
"하긴, 라디오에서 듣긴 했었네요. 상대방이 안 밝혀진 건 언니랑 강 랑이라는 오빠 뿐이라는 것도. 그 전부터 언니에게 남자친구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다고 생각은 했었지만요."
서희는 그렇게 말하며 짓궂은 미소와 함께 쿡쿡 웃고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언젠가, 논두렁에서 돗자리 위에 누워서 바라보았던 것과 비슷한, 별이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이었다. 그보다는, 저 멀리 한 켠에 외로워보이는 조각달에 눈길이 갔지만, 오늘밤 흐드러진 별빛이 아름다운 것은 명백했다.
"그러게요. 나도 다혜 언니랑 비슷할 것 같아요. 대중음악 분야에서 저명한 아티스트가 되려면 수도권에서 지내야 할 테니까. 해외에 나갈 일도 있을 거고요. 하지만 은퇴하면 다시 여기로 돌아올 지도 모르겠어요."
그땐 죽거나 힘이 딸릴 때까지 노래교실 같은 걸 운영하려나, 하고 생각하며 서희는 조용히 미소지었다. -
225 이다혜-정서희 (47553E+54) 2016. 3. 26. 오후 11:31:45"그렇구나."
간접 경험... 게임... 그럴 수도 있겠네. 게임을 라면서 사랑이라는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어린 나잇대인 서희에게는 좋은 방법일지도.
"그러게. 왜 나랑 랑이만 안 밝혀진걸까..."
잠시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을 한다. 일부러 그런걸까? 일부러... 저 사연을 보낸 사람은 아마 우리 학교 커플들을 다 알고 있을 사람일 확률이 높다. 방성에서 좀 수상한 모습을 보인 지원이...? 일단 하늘 선배는 무조건 제외고.
"꿈은 크게 잡는게 좋아."
이 말 한 마디를 남기고는 치마를 털고 일어나 기와집으로 가려고 한다.
"시간이 늦었어. 이제 가서 자야겠다."
//막레 주세여. -
226 시원주 (11026E+58) 2016. 3. 26. 오후 11:32:39으으음~ 얼 낌새가 보이네요. 잡담을 던지고 싶지만 거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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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33:12>>225 사실 누가 보냈는진 ip가 뜨기 때문에 알지만 비밀엄수가 원칙이기에..!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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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채은주 (81782E+57) 2016. 3. 26. 오후 11:33:25>>217 시원아... 8ㅁ8 정말 안타깝네요. 할아버지가 지금도 계신다면 어땠을까요...
지영주 굿나잇 굿드림, 하늘주랑 지영주 모두 수고하셨어요. -
229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34:38의외로 이랑이와 은호가 인기가 좋아서 당황한 레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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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11:36:09껌 하나 빼먹었다고 천원 뜯겨써요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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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1:36:14안녕히 주무세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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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37:59그러고 보니 인사를 잊었다. 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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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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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다혜주 (47553E+54) 2016. 3. 26. 오후 11:44:11자러 가겠슴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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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1:44:20"그러게요."
서희는 짐짓,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짐작 가는 바는 있었지만, 언젠가 랑을 만날 때까지 미뤄두자고 생각하며, 서희는 조용히 남은 주전부리를 차례로 먹어치웠다.
"이미 그러고 있는데요, 뭐. 먼저 들어가요. 난 좀 있다가 들어갈게요."
서희는 다혜를 향해 손을 흔들어보이곤, 남은 감주를 홀짝이며 사색에 잠겼다. 살아가던 시대에서 처한 일, 지금의 시대에서 생긴 일,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과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서. 많은 것들에 대해 사색하는 서희의 시선 끝에는, 외롭고 창백하지만 확실히 빛나고 있는 조각달이 걸려있었다.
/수고 많으셨어요, 다혜주!
전 무사합니다요! -
236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44:35다혜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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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정서희 - 이다혜 (90379E+56) 2016. 3. 26. 오후 11:44:40안녕히 주무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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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11:46:02지영주랑 다혜주 잘자요!
안들어와져서 매우 당황 아ㅏㅏㅏ -
239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47:19참치서버가 가끔씩 터질때가 있기는 하니까요. 침착하게 기다리시면 어떻게든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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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시원주 (11026E+58) 2016. 3. 26. 오후 11:48:07다혜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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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채은주 (98408E+54) 2016. 3. 26. 오후 11:50:03지금 레스 써도 되는거맞죠... (당황
다혜주 굿나잇 굿드림! :) -
242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51:48후우. 지금 내일 있을 진행을 가만히 생각해봤거든요. 태민이와 현우, 시원이가 있으면 이 3명 진짜 대활약하지 않을까 예상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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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채은주 (98408E+54) 2016. 3. 26. 오후 11:54:52>>242 몸 쓰는 진행인가보네요 +_+!! 채은이는 딱히 체력에 대해 설정해놓은게 없어서... 음... 아무튼 기대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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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11:55:07>>240 오오오(미리 옥수수 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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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율주 (98081E+51) 2016. 3. 26. 오후 11:55:28>>244 앗 실수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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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57:57몸 쓰는 진행이라기보다는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짱구 극장판 보면 이제 후반부 되면 막 대난투 같은거 있잖아요. 그거와 좀 비슷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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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태민주 (26947E+54) 2016. 3. 26. 오후 11:58:29>>242
저녁에 한다면 참여 가능 -
248 하늘주 (21341E+54) 2016. 3. 26. 오후 11:59:36>>247 저녁인가요? 이거 저녁에 하면 또 하루 빼야할 삘인데. 좀 클라이맥스 부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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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00:01음. 그렇군요! (3D안경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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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태민주 (89606E+55) 2016. 3. 27. 오전 12:01:18>>248
아,저 상관할 필요 없어요!
낮에 할 거면 낮에 해도 되고. -
251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01:46>>247-248 아... 아쉽네요 :0
하늘주, 내일도 10시부터 시작인가요? -
25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01:56진행은 그대로 아침 10시로 갈게요. 아마 내일은 제가 하루종일 진행 붙잡고 있을 가능성이 되게 커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그냥 시간 나는대로 오셔서 쓰고 쓰고 쓰고 하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쉬는시간 가지면 어떻게든 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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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2:03:39그렇군요 하늘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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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03:56사실 아침 진행때 선생님들 찾으러 갔으면 흑막과 좀 더 빨리 만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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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04:53>>252 앗, 알았습니다! 하늘주 항상 고생이 많으세요. (토닥토닥 (배즙 선물
어떤 스토리길래 난투극을 할지 무지 기대되는군요... 잠자코 기다려야지 :0 후후. -
256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06:13>>254 아, 그런가요...? 음. 다갓이 하늘주한테 우호적이었군요! 흑막이 과연 누구인가.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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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07:20>>256 흑막이요? 아니. 막 반전 있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재앙이 무엇인지 왜 은호가 악귀 취급받는지 등등의 그런거라서. 사실 별건 없어요. 그냥 최종보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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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이름 없음 (08655E+59) 2016. 3. 27. 오전 12:08:03흥~ 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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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08:13성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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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11:15그렇군요. 자세한건 내일 이벤트때를 기약하고...음....궁금하다... (털썩
>>258 성진주 어서 와요! -
261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2:11:34성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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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2:12:05박살괴수 시리즈 차기작은 제목을 뭘로 할까/.//(뜬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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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13:16>>262 음, 초코쿠키? (그냥 자기가 먹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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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14:13>>262 박살을 냈으니 이제 다시 건설해야죠. 그러니까 건설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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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2:16:16건설괴수 초코쿠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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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17:12초코쿠키가 건설괴수라니..8ㅁ8 뭐야! 그거 무섭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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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17:24>>265 :0 그거 혼란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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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18:35>>266 그보다 건설괴수가 뭔지조차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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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2:18:43박살괴수는 원래 혼란했어요!(아님)
더블주인공 체제로 한명은 초코,한명은 쿠키해야지! -
27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19:47>>268 그러니까 이제 괴수인데 건물을 건설하는 괴수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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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채은주 (51406E+55) 2016. 3. 27. 오전 12:25:59>>269 새 시즌 기념으로 제목 앞에 '혼란을 부르는'을 추가하는건... (안됨
후후 더블 주인공이라... 러브라인도 있을까요? (사심
>>270...괴수 착하다 :0!! 무보수로 일하나요..? 열정페이...? -
27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27:18>>271
열정페이라. 여기도 열정페이로 일하는 하늘같은 누군가가 있다고 합니다.(깃발 흔들기) 하지만 자발적인 열정페이지! 보수는 여러분들의 즐거움!
-
273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2:29:32혼란을 부르는 건설괴수 초코쿠키
이거 제목이 너무 길어졌ㅇ...
주인공 하나는 남캐,하나는 일단은 여캐!
남자쪽 머리를 장발로 할까 말까로 고민중입니ㅣ다아 -
274 건(독백) (50819E+53) 2016. 3. 27. 오전 12:36:54연습실 안에는 큰 스피커가 있었다. 얽힌 전선들 끝에는 음반이 가득 꽂힌 책장도 있었다. 모두 서울에서부터 가져온 것들이었다. 언제부터인지 스피커의 검은 전면에 몸을 바짝 붙이고 머리를 기대고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게 됐다. 누군가에게 안기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매년 7월이면 대규모의 국제 성악 콩쿨이 있었다. 봄과 함께 시작된 온갖 대회들이 거의 정리될 시기였다. 다른 데에 신경쓰지 말고 온전히 그것에만 집중하라는 뜻이었을까. 방 벽에는 수상 소식이며 대회 홍보지며 하는 것들을 붙이기 위한 게시판이 있었다. 핀으로 꽂힌 콩쿨 포스터를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국제 콩쿨은 많았지만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건 그 대회 하나뿐이었다.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대회이니만큼 의미가 각별했다. 곤충채집이나 수영장 같은 데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방학의 첫 아침부터, 목에 좋지 않을까 봐 냉방을 최소한으로 튼 연습실을 찾았다. 마음에 드는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다. 태양이 지면 여름햇살에 타올라 짤막해진 밤이 왔다. 시디플레이어로 과제곡을 틀어 놓은 채 잠이 들었다. 8월로 접어들 무렵엔 장식장의 트로피가 한 개 늘어있었다. 어김없이 1등이었다.
이번 해에도 콩쿨이 열렸다. 당연히 7월, 은 매미의 계절이다. 호은골의 매미소리는 도시에서보다 크게 울렸다. 아무리 좋은 방충망도 소리를 거를 수는 없다. 해가 져도 매미들은 깨어 있다. 잠들지 못한 채 뒤척이자 기침이 났다. 결국 방을 빠져나와 연습실을 찾았다. 그리고 멍하니 스피커에 기댔다. 듣기 싫은 바람소리가 목에서 흘러나왔다. 목소리가 아니라 바람소리가.
매미가 울었다. 목이 터지는 걸 넘어 몸이 터질 듯이 울었다. 전선과 음반으로 무장한 스피커도 매미에게 지고 말았다. 왜 매미는 항상 우는 걸까. 왜 아무도 노래한다고는 말하지 않는 걸까. 노래하지 못한 나는 울지도 못했다. 몸이 터질 만큼 말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7년. 또 7이었다. 갈고리보다 각지게 휘어진 숫자 끝이 가슴을 조였다. 매미의 유충은 땅 속에 그만큼을 묻혀 있는다. 하늘 아래에는 나무가 있다. 나무 아래에는 땅이 있다. 땅 아래에는 또 땅이 있다. 아득히 깊은 곳까지 전부 땅으로 이루어져 있다. 겹겹이 쌓인 땅은 썩은 나뭇잎도 수분도 기어나가지 못한 유충들의 시체도 안고 있을 테다. 가슴 위를 흙무더기가 짓누르는 것 같았다. 머리와 발과 손과 폐와 모든 것을, 키보다 높게 쌓인 흙이.
거친 숨을 쉬었다. 스피커에서는 평온한 음악이 들린다. 저런 걸 할 수 있던 때가 나에게도 있었다. 관객석과 마주한 무대에 오르는 것이 당연하던 때가. 바깥에서는 여전히 매미가 운다. 그 가운데 숨소리가 있다. 손이 떨려 쥐고 있던 약을 떨어뜨렸다. 헐겁게 닫혀 있던 뚜껑이 한쪽으로 튕겨나갔다. 등을 웅크리고 눈을 꽉 감았다. 눈물 대신 웃음이 나왔다.
누구나 입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그래야만 누군가에게 들리기 때문이다. 노래하지 못하면 말하면 된다. 말할 수가 없다면 울면 된다. 울 수도 없으면 숨을 쉬면 된다. 나는 언제나 필사적으로 숨을 쉬었다. 그러나 땅속에 묻힌 유충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해가 지나고, 다시 밤이 되어도. -
275 건(독백) (50819E+53) 2016. 3. 27. 오전 12:37:00연습실 안에는 큰 스피커가 있었다. 얽힌 전선들 끝에는 음반이 가득 꽂힌 책장도 있었다. 모두 서울에서부터 가져온 것들이었다. 언제부터인지 스피커의 검은 전면에 몸을 바짝 붙이고 머리를 기대고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게 됐다. 누군가에게 안기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매년 7월이면 대규모의 국제 성악 콩쿨이 있었다. 봄과 함께 시작된 온갖 대회들이 거의 정리될 시기였다. 다른 데에 신경쓰지 말고 온전히 그것에만 집중하라는 뜻이었을까. 방 벽에는 수상 소식이며 대회 홍보지며 하는 것들을 붙이기 위한 게시판이 있었다. 핀으로 꽂힌 콩쿨 포스터를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국제 콩쿨은 많았지만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건 그 대회 하나뿐이었다.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대회이니만큼 의미가 각별했다. 곤충채집이나 수영장 같은 데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방학의 첫 아침부터, 목에 좋지 않을까 봐 냉방을 최소한으로 튼 연습실을 찾았다. 마음에 드는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다. 태양이 지면 여름햇살에 타올라 짤막해진 밤이 왔다. 시디플레이어로 과제곡을 틀어 놓은 채 잠이 들었다. 8월로 접어들 무렵엔 장식장의 트로피가 한 개 늘어있었다. 어김없이 1등이었다.
이번 해에도 콩쿨이 열렸다. 당연히 7월, 은 매미의 계절이다. 호은골의 매미소리는 도시에서보다 크게 울렸다. 아무리 좋은 방충망도 소리를 거를 수는 없다. 해가 져도 매미들은 깨어 있다. 잠들지 못한 채 뒤척이자 기침이 났다. 결국 방을 빠져나와 연습실을 찾았다. 그리고 멍하니 스피커에 기댔다. 듣기 싫은 바람소리가 목에서 흘러나왔다. 목소리가 아니라 바람소리가.
매미가 울었다. 목이 터지는 걸 넘어 몸이 터질 듯이 울었다. 전선과 음반으로 무장한 스피커도 매미에게 지고 말았다. 왜 매미는 항상 우는 걸까. 왜 아무도 노래한다고는 말하지 않는 걸까. 노래하지 못한 나는 울지도 못했다. 몸이 터질 만큼 말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7년. 또 7이었다. 갈고리보다 각지게 휘어진 숫자 끝이 가슴을 조였다. 매미의 유충은 땅 속에 그만큼을 묻혀 있는다. 하늘 아래에는 나무가 있다. 나무 아래에는 땅이 있다. 땅 아래에는 또 땅이 있다. 아득히 깊은 곳까지 전부 땅으로 이루어져 있다. 겹겹이 쌓인 땅은 썩은 나뭇잎도 수분도 기어나가지 못한 유충들의 시체도 안고 있을 테다. 가슴 위를 흙무더기가 짓누르는 것 같았다. 머리와 발과 손과 폐와 모든 것을, 키보다 높게 쌓인 흙이.
거친 숨을 쉬었다. 스피커에서는 평온한 음악이 들린다. 저런 걸 할 수 있던 때가 나에게도 있었다. 관객석과 마주한 무대에 오르는 것이 당연하던 때가. 바깥에서는 여전히 매미가 운다. 그 가운데 숨소리가 있다. 손이 떨려 쥐고 있던 약을 떨어뜨렸다. 헐겁게 닫혀 있던 뚜껑이 한쪽으로 튕겨나갔다. 등을 웅크리고 눈을 꽉 감았다. 눈물 대신 웃음이 나왔다.
누구나 입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그래야만 누군가에게 들리기 때문이다. 노래하지 못하면 말하면 된다. 말할 수가 없다면 울면 된다. 울 수도 없으면 숨을 쉬면 된다. 나는 언제나 필사적으로 숨을 쉬었다. 그러나 땅속에 묻힌 유충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해가 지나고, 다시 밤이 되어도. -
276 건주 (50819E+53) 2016. 3. 27. 오전 12:37:24어라 왜 두개가...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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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41:57>>276 죄송할건 없습니다. 것보다 건주 독백 쓰고 계셨어요?! 아무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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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건주 (50819E+53) 2016. 3. 27. 오전 12:43:33넹 슬슬 과거도 풀 겸 쓰고있었어요. 똥손... 하늘주 좋은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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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44:29독백 읽어봤는데 건이를 매미에 빚대어서 전개하셨군요. 건이도 언젠가 아름답게 노래하는 매미가 될 수 있을거에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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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2:44:39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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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채은주 (47457E+58) 2016. 3. 27. 오전 12:45:56>>272 하늘같은 누군가라... 들어봤어요. 다갓의 가호를 유독 못받고, 캐아일체라 불리시는 그분인가요? (동공지진
>>273 장발 남캐 좋아요 :0! ...사실 단발이든 장발이든 귀엽기만 하면 좋다고 합니다 :)...
>>275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못부르는 기분... 후.매미유충의 목소리라니 너무 슬픈 비유네요. 아까 시원이의 독백도 그렇고, 호은 학교 학생들 중에는 과거가 안타까운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맘찢) 건아ㅠㅠㅠㅠㅠㅜ내가 목소리를 들어줄수 있어ㅠㅠㅠㅜㅜㅜㅜㅜ(와락 (민폐
건주 어서 와요 :) -
282 채은주 (47457E+58) 2016. 3. 27. 오전 12:47:33음, 하늘주. 캔드민이9시부터 점검이 있다 하시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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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49:00>>282 .....? 네?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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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채은주 (47457E+58) 2016. 3. 27. 오전 12:49:53: 649 이름 없음(92754E+57)
2016-03-27(내일 월요일) 00:38:16
급하게 공지.
오늘 오전 아마도 9시쯤 앵커판을 카드포스트2로 이전한다.
해당 과정에서 사이트가 먹통이 될 예정.
길면 오전 내내 접속 불가.
잡담스레에서 가져왔어요 :0... -
28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50:08오전 내내 접속 불가라고? 잠깐만. 이거 되는건가. 이거 잘못하면 또 극장판 다음주 토요일로 미뤄야할 삘인데.(동공지진
-
286 채은주 (47457E+58) 2016. 3. 27. 오전 12:52:49흠...어쩌죠8ㅁ8...?
-
28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56:41으음... 좀 생략을 할까. 라기에는 지금도 생략된거 많은데. 일단 서버 몇시부터 다시 열리는지 확인해보고 그 자리에서 정하도록 할게요. 빠르면 그냥 그대로 극장판 가고 늦으면 일요일 월요일 해서 조선시대 외전 가고, 4월 2일 토요일에 마무리.
와...이거, 극장판이 뭐라고 이걸 끝을 못내지 8ㅁ8 -
28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19:28아무튼 >>287로 가도록 할게요. 그럼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계시는 분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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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태양주 (26587E+55) 2016. 3. 27. 오전 1:24:17(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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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25:45갈려고 했는데 태양주가 보였다. 태양주 하이하이!
-
291 태양주 (26587E+55) 2016. 3. 27. 오전 1:39:59어... 하이하이?
-
29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43:24아직 안 주무셨네요. 혹시나 아직 계시나 싶어서 있었어요. 후우..아침 9시 서버 점검.. 피눈물.
-
293 태양주 (26587E+55) 2016. 3. 27. 오전 1:54:56에.... 왜 우리의 극장판은 끝나질 않니!
-
29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2:01:02그러게나 말입니다. (피눈물(한숨
어쩔수 없죠. 그래도. 제 만족 위해서 여러분들 죽어나가게 할 순 없는거니까. -
295 이름 없음 (11397E+52) 2016. 3. 27. 오전 2:03:17
-
29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2:05:19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297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2:07:13피눙물나게 싸돌아다니다가 2시간 정도 전에 집에왔습니다 하하하하하하
근데 오늘 오전 여기 점검 비스무리한거 들어간다는군요
만세이! -
298 태양주 (26587E+55) 2016. 3. 27. 오전 2:12:15엣, 단비주 하이하이!
-
29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2:16:07>>297 네 봤어요. 그거. 그래서 그거 시간 안 길어지게 기도중임. 길어지면 극장판 또 미뤄야함.
-
30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2:23:06아무튼 전 이만 진짜로 끌께요. 모두들 좋은 꿈 꿔요!
-
301 지영주 (41759E+50) 2016. 3. 27. 오전 7:47:44일찍 일어나야 하는게 싫다... 버스를 놓친 내가 싫다.... 그냥 다 싫다..........
고로 지영주가 아침 갱신합니다. -
302 단비즈 (11397E+52) 2016. 3. 27. 오전 7:52:41
-
303 지영주 (01803E+51) 2016. 3. 27. 오전 8:17:10>>302 단비주도 싫...... 아니 이건 아니지.
후우 그래도 다음 버스를 탔는데도 20분 일찍 도착하긴 했네요. 어쨌든 단비주 반가워요! -
304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전 9:51:38갱신이어요!
-
305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9:55:01점검 끝...?
-
306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9:56:35
-
307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02:50조용하다! 으아! 우아우아!
흐음.. 그래도 오전내내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고마워요 캔드미이이인! -
30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04:31
-
309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06:14>>308 일이나 해라 하늘주! 는 이 이후로 닉넴 저장이 안되는군요
어째서? 뭐, 상관은 읎지만요 -
31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07:16단비주 딴동네 가서 채찍질 하셨죠? 거기 무서운곳이에요. 거기서 채찍질하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11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07:34
-
312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08:20아니 사진이..!
는 그거 실수입니다! 으아아아아어어아아! 하지만 거기 원주민 중 한분깨서 괜찮다고 날 다독여줬다고!
....죽이러 오지는 않을거야 아마... -
31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08:33>>311 엑박 미사일은 무섭지 않습니다. 네.
-
31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09:25아. 졸려. 조금 늦어졌지만 이벤트 마저해야하는데 지금 사람이 있나? 계시는 분?
-
315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09:38
-
316 이름 없음 (11397E+52) 2016. 3. 27. 오전 10:10:05
-
317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10:59닉 저장이 앙댄다... 방금 인난 서희 갱신합니다.
-
318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11:36
-
31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11:50>>315 아니요. 저도 저장 안되네요. 그래서 일일히 쓰는 중이에요. 그건 그렇고 저에게 버드미사일요?! 왜 자꾸 저만 오면 격추 못 시켜서 안달인거니까! 우리 참가자들은! 8ㅁ8
-
32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12:07서희주 하이하이에요!!
-
321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13:11
-
32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15:04>>313 그만둬!! ㅠㅠㅠㅠㅠㅠㅠ 죽창은 이제 싫단 말입니다!!
.dice 1 2. = 1
1.하늘주는 단비주의 버드미사일에 격추당했다.
2.하늘주는 단비주의 버드미사일에 타고 그걸로 세계일주 했다.
.dice 1 2. = 2
1.하늘주는 서희주의 죽창을 잡고 역으로 집어던졌다.
2.하늘주는 서희주의 죽창에 제대로 푸욱 당했다. -
323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15:26이예에에에에쓰!!
-
32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15:39
-
325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16:54>>324 (토닥토닥
트로피를 쟁취하는 그날까지!(뭐?! -
32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20:06사람이 적긴 적네요. 아침 점검 소식 때문에 다들 나중에 들어오려는걸까요? 아무리 그래도 2명 극장판 진행은 너무 적은데.
조금만 더 기다려보죠. 뭐. -
327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20:41예이!
-
328 지영주 (01803E+51) 2016. 3. 27. 오전 10:22:46타임~ 이스 고잉 바이~
쏘 머치 패스터 댄 아이~
앤 암 스타팅 투 리그렛 낫 스펜딩 올 오빗 위듀!! -
32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22:47
-
33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23:2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지영주가 참가한다고 한다면 여기서 1명만 더 오면 바로 진행할 수 있어!
-
331 지영주 (01803E+51) 2016. 3. 27. 오전 10:27:13안녕하세요. 아쉽게도... 참여는 불가능하다 합니다.... (흐릿
-
33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27:53>>331 그렇군요. 괜찮아요! 지영주도 현실의 일이 있을테니까요! 좀 더 기다려보죠. 뭐!
-
333 이름 없음 (42163E+57) 2016. 3. 27. 오전 10:28:10>>329 (채찍
어서와요 지영주! -
334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28:44포스트 다는데 뭔가 이상한 화면이 지나갔다.
-
335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0:29:12아직 이벤트 안 시작했나보네요. 이불 밖으로 나오면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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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30:14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사람이 적어서 아직 못하고 있는거였죠. 아무리 그래도 2명 데리고 할 순 없으니까요. 겨울주도 한다고 한다면 3명이니까 이제 1명만 더 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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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0:31:23개애애애애애애앵신입니다! 이벤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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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0:31:58네 이벤트 참가할 거에요! 한 분만 더 오시면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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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32:04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좋아. 이제 4명이 다 모였어. 할거 해야겠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출석 체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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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0:32:43어어어??? 이름 고정 기능이 사라졌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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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0:33:10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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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0:33:33그리고 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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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0:33:35전 당영히 참가! 인데 이름 고정 기능 어디갔어어...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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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34:59이름 고정 기능이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불편하지만 어쩔수 없죠. 일단은 이대로 쓸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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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0:35:12아아 이름 고정 기능 왜 사라졌을까요오...이름 고정 기능 되게 유용했는데...캔드민한테 건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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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지영주 (01803E+51) 2016. 3. 27. 오전 10:35:12저는 관전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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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36:00사실 지금 캔드민이 아직 다 점검 안 끝났는데 편의를 위해서 열었을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글 쓰고 난 후의 화면이라던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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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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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38:2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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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0:38:27>>347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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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0:39:13일요일인데 다들 바쁘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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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39:19서희주는 있어요☆ 이름치기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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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41:03정 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플랜B로 갈아탈수밖에요. 오늘과 내일 조선시대를 하고 다음주 토요일에 극장판을 한다!!
후우... 근데 이 플랜B는 가능하면 하고 싶진 않은데. -
35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41:40어? 이름 고정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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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0:43:18지금 있는 사람이 서희주 시원주 하늘주 지영주 저인 것 같은데 지영주는 관전 모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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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0:44:18으음... 전 열심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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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44:2111시까지 기다려보고 차후방책을 생각해봐야겠네요. 어떻게 할지. 이게 11시가 넘어가버리면 또 점심 먹는다고 하나둘 빠지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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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0:44:41그리고 이름이 고정됬다! 캔드민 만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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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49:07새벽에 아침 점검을 듣고서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는 예감은 들었습니다만 현실이 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으음.. 하지만 캔드민은 캔드민이 할 일을 한거니까요. 타이밍의 실패였네요. 이렇게 나 하늘주는 또 다시 고통받는가...!! -
360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52:45>>359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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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52:48일단 가벼운 맛보기로서 모 씬에서 깔릴 예정이었던 BGM 한 곡 공개.
https://youtu.be/Q0yZNJohLF4 -
362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55:57밥 먹고ㅇ와씀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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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56:36앗 섬궤 노래다. 역시 전투가 있군요!
서희: 난 안 걸리적거리게 내 몸 간수나 해야겠다잉. -
364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0:56:50어서와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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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57:09그보다 전 역시 하늘주의 카운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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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57:31섬의 궤적..!
로딩의 궤적인가!! -
36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전 10:57:39>>363 여기서 섬궤를 아는 이가 나올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좋아. 이걸로 4명이 다 모인거겠지?
단비, 서희, 시원, 겨울 4명 다 있습니까? -
368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0:58:34저 있죠 당연히! 웹툰 보느라 말이 없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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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0:59:33나는야 크림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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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00:48지금부터 진행될 이벤트는 아마 길이가 진짜 깁니다. 아마 저 오늘 죽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막판인만큼 달려보려고 합니다. 한번씩 쉬는시간 가질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능하면 오늘 다 끝내기 위해서 달릴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지금 제 노트북 상태가 조금 이상해서 막막 ㅇ,ㄹ,ㅜ 키를 누를때마다 이게 자판이 자꾸 들립니다. 그래서 아마 평소보다 레스 쓰는 속도가 느려질수도 있어요. 노트북이 4년이 넘으니 이리 말썽이 생기네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기록에 남을 전설은 여러분들의 손으로 만들어가세요. -
371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1:02:06>>369 그의 턱은 모 아프리카 방송인보다 대단하다죠. 안에서 기계도 나오던데.
>>370 힘내요 하늘주, 일해요 하늘주! (?) -
372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1:02:26늦었지만 있어요! 는 시작이로구나! 얼른 밧데리 갈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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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1:03:26앗 잠시 할일 하고 왔는데 타이밍이 좋네요. 겨울주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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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1:03:36기록에 남을 전설!
제 22장
그의 모습은 알 수 없었다. 다만 그가 강림했을 때 했던 말만이 기억에 남을 뿐이었다.
"야, 새르개이!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마. 폭풍저그 홍진호가 간다!"
그 자가 나의 이름을 어떻게 알고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우리 군대 모두를 휩쓸어버렸다. 두 번 공격했다. 두 개의 성이 파괴되었고 두 대대가 박살났으며, 땅이 두 개로 갈라졌다.
오랜 시간이 지난지금 그의 소식은 그 날 이후로 들려오지 않고있다. 그는 우리를 벌하러 온 신인걸까.
-새르개이 -
375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1:08:48>>374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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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1:09:10으어아아ㅏ 첫레스 반응한 후나 반응하기 전에 밥먹으로 가야할듯요ㅠㅠㅠ 밥 김이 빠지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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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이벤트-시작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09:33이랑과 은호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나서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푸른 하늘은 점점 붉은 노을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고, 외출해있던 이들은 하나둘씩 기와집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꽤 높은 지대에 있어서일까? 그곳에서 보이는 붉은 노을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아름답고 또 아름답게 느껴졌다. 하늘이 수첩을 꺼내서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것도 어쩌면 그 이유일 것이다.
학생들 중에서는 자는 아이들도 있었고 기와집에 있는 먹을것을 먹는이도 있었고, 이곳에서 산 장식품들을 갖고 노는 이들도 있었다.
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
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
노을빛이 붉게 물들어가면서 모든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는 그때, 이상한 이변이 일어났다.
마을에서 이곳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오고 있었다. 그들의 눈은 살기로 가득했으며, 손에는 낫이나 괭이, 혹은 몽둥이를 들고 오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하늘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다.
"뭐야..저거...?"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하늘은 그림 그리는것을 멈추고, 빠르게 기와집 안으로 들어갔고, 집에 남아있는 학생들을 빠르게 불러모았다. 그리고 살짝 정색한 표정으로 긴박한 분위기의 목소리로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야. 다들 조심해. 이곳으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어. 뭔진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눈의 살기가 장난이 아니었어. 우리가 처음 왔을때의 그 분위기야."
"응?!"
"오, 오빠?! 사실이에요?!"
"내가 이런걸로 거짓말하겠냐?! 혹시 모르니까 각자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뭐라도 챙기던지, 아니면 집 안 깊숙히 숨어있던지..둘 중 하나를 빨리 택해. 나는 잘 모르겠지만 도망칠 마음은 없으니까 그렇게 알고. 아니..따, 딱히 너희들을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내가 휘말리기 싫어서 그러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렇게 말을 한 하늘은 저쪽편에 있는 절구방아 하나를 들고, 빠르게 기와집 입구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어이! 하늘아! 혼자서 뭘 하겠냐!! 선생님도 도와주마! 가자! 깜찍아!! 우리도 영웅이 되는거야!"
"왈!!"
이어 인오는 자신의 애완견인 깜찍이를 데리고 하늘이의 뒤를 따라서 빠르게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인오 선생님! 하늘아! 아...진짜..!! 얘들아! 너희는 위험하니까 여기에 있어! 알았지?!"
이어 효진도 빠르게 하늘과 인오의 뒤를 따라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학생들을 누구보다도 걱정하는 그녀의 특성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자연히 그곳엔 학생들만이 남았다. 그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지원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우, 우린 어쩔까? 얘들아."
//반응레스 부탁합니다. -
378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1:10:15>>376 헉 식고 있다니...따끈따끈한 밥 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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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11:11와. 이게 컴퓨터와 모바일로 보는게 길이 차이가 엄청나보이네요. 컴퓨터로는 그닥 안 길어보이는데 모바일로는 좀 길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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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1:11:30느아아아아 밥먹고 옵니다! 시원이는 무기(?)를 가방에 챙긴다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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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1:12:36어 잠깐만 이거 모바일 참치 이상해진 듯해요. 카드를 보려고 누르면 어떤 카드를 보겠냐고 접속을 못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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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전 11:13:05아 됐다. 반응 레스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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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13:18이제 되네요. 저도 아까전에 그래서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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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전 11:13:22>>381 저도 방금 그렇게 나와서 무한루프(...) 결국에는 그냥 url치고 들어가씀다... 그냥 숫자눌러서 전채보기 들어간 다음 /recent를 카드번호 옆에나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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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1:15:14늦었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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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15:36율주 하이하이에요! 지금부터 첫 레스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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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전 11:16:42어서와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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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PSYCHO (5027E+46) 2016. 3. 27. 오전 11:17:17>>385
(볼따구 잡아당기기) -
389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21:18서희는 기왓집 어딘가에 굴러다니던 빨래 방망이 한 쌍을 집어들었다. 이거라면 내 손에도 맞고 내 몸도 지킬 수 있겠지. 서희는 시험삼아 공중에 휘둘러 보고는 지원의 물음에 대답했다.
"흥흥이 오빠랑 선생님들만 싸우게 할 순 없죠. 나도 그쪽으로 합류할 생각이에요."
그렇게 말한 서희는, 조금 난처한 얼굴로 율이를 보았다. 단체 행동으로 간다고 하면 율이까지 가면 곤란할 텐데. 서희는 골똘히 생각하다, 마침내 입을 열었다.
"율이같은 경우에는 위험하니까, 누군가 율이랑 같이 숨어있어야 할 것 같아요." -
39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23:02>>389
하늘:흥흥이 아니야!! 아니라고!! -
391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24:34하늘이 형의 다급한 목소리와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쥐고있었던 막대기를 놓칠 뻔 했다. 하지만 그 막대기를 다시 부여잡고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가만히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고있었었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평소와는 다르게 입을 함구하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무언가를 쳐다보고만 있었을 뿐이었다. 이후 하늘이 형과 인오쌤, 효진쌤이 입구쪽으로 달려가자 우리만 덩그러니 남았고 눈치를 보던 지원이 입을 열자 나는 막대기를 더욱 꽉 잡고는 말했다.
"나는 도울거야. 가만히 앉아있는 건 좀 그래. 그리고 어설픈 저 세사람 보다는야 좀 더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가는게 좋겠지?"
믿음직스럽지 않은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는 지금 생각하지 말자 가슴아프다.
나는 막대기를 잡고는 하늘이 형이 뛰어간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우와 중간에 날려먹었어... 율주 어서와요! -
392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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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25:32>>390 서희: 그럼 슈퍼흥흥틱하늘 DX 발칸 300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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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26:35서희 너무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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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26:46>>393
하늘:....@!#$!@%#@!%@#!%!@#%!@#%@!%!!!!!!(스트레스 상승(돌연사(극장판 배드엔딩 -
396 PSYCHO (5027E+46) 2016. 3. 27. 오전 11:28:13귤 반품하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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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28:14>>394-395 서희: 어머나☆ (세이브 파일 불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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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PSYCHO (5027E+46) 2016. 3. 27. 오전 11:28:26난 사과가 더 좋단말야!
(인성갑) -
399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29:07>>396 >>398 (궁디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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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29:18>>398 인성ㅇㅈ? ㅇㅈ? ㄱㅇㅈ?
단비: 낑야ㅑ양아ㅏ아아아앙아악!! 급식충 뒤져!!
단비주: 으앙 주금ㅠ -
401 율 (90552E+52) 2016. 3. 27. 오전 11:29:33뒹굴뒹굴,마루에 누운 채로 약과를 한가롭게 먹던 중 하늘이 형이 집안으로 뛰어들어왔어요.무슨일 생겼나하고 나도 방안으로 들어갔구요.
"힉!"
이러저러해서 형의 이야기를 듣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이유로 여기로 오는 건 아닐 것 같아요.이러다 집에 돌아가기 전에 여기서 꼬치구이가 되진 않을까 잔뜩 걱정도 들구요.안돼,난 닭꼬치가 좋은데!아무튼 방안을 두리번,돌아다니며 숨을 곳을 찾다가 한쪽 벽에 있는 벽장을 열고 안으로 기어들어갑니다.
"힘내!"
그러면서 스르륵 안쪽에서 벽장 문을 닫았어요.
//안전하게 숨을테다 갸갸갹 -
402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29:52>>399 나, 나도 궁디팡팡해줘요!!
단비: 이자식 위험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
403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1:30:14그사이에 내 볼따구는 P레주에게 공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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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30:34울이에게 야생변이를 적용시켜야겠군...
마성의 남자! 야수로 만들어 주마! 가라, 나서라, 싸워라 율!!! -
405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30:35>>402 서희: (캡사이신 스프레이(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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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31:13>>405 아아악ㅠㅠ 내눈!
단비: 서희 네가 처음으로 올바른 행동을 했구나 -
407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31:18잠깐 귤 나눠주다가 왔는데 왜 여기가 전쟁터가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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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이름 없음 (08655E+59) 2016. 3. 27. 오전 11:31:56응썽진이랑 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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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32:07>>406 서희: (씨익(사진 팔랑
>>407 그러게 말입니...다? -
410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32:31어서와요 성진주. 지금은 이벤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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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PSYCHO (5027E+46) 2016. 3. 27. 오전 11:33:02>>399
으아아아 8ㅁ8
>>403
(볼따구 쭈물쭈물)
(흐ㅡ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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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33:09성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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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33:32응썽진 안녕 은 지금 이벤트중이다!
>>409 단비: ... 주겨버리게써!!
단비주: 누구, 서희?
단비: 너. 마 너 임마 새꺄 -
414 이름 없음 (08655E+59) 2016. 3. 27. 오전 11:33:39앗 이벤트중이야ㅛ다니 가갸갸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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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34:22>>413 서희: (단린의 번호 누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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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1:34:51>>404 (그러나 야생변이는 통하지 않았다!)
>>411 볼따구:죽여...줘...
성진주 어서오세요! -
417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35:17>>411 (궁디팡팡으로 태고의 달인(팡파팡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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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35:54성진주 이벤트 참가하실건가요? 하고 말고는 자유입니다! 그것보다 겨울주가 이번엔 또 무슨 짓을 하려는건지 불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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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PSYCHO (5027E+46) 2016. 3. 27. 오전 11:36:18>>4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라
(궁디팡팡)
>>417
갸아아아아앙아ㅏ ㅁ8ㅁ8ㅁ8ㅁ8ㅏㅏ -
420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36:32>>415
단린: (차다고 옴(실수로 단비 치어버림
안녕! 응? 단비는...?
단비주: (저 만치 날아간 단비를 가르킨다
단린: 오. -
421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36:59>>419 올 콤보!(???(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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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1:37:12태고의 달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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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전 11:37:18노을이 진 바깥 풍경이 오늘따라 꽤 아름답다고, 기와집 안에서 밖을 흘깃 쳐다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기와집 안에서 게임을 즐겼는데 약간 복잡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한 이번 스테이지도 드디어 클리어하였다. 일단 선비옷은 좀 불편해서 옷은 내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선비옷을 입은 채로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모습은 꽤나 이질적으로 느껴질 것 같아서 마음속으로 살짝 웃었다.
우리가 모두 기와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시간을 여유로히 보낸지 벌써 얼마나 되었을까. 오늘은 좀 평화롭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형이 다급하게 우리한테 바깥 상황을 전달했다. 사람들이 살기를 띤채로 이쪽을 향하고 있다고. 대체 무슨 영문인지 혼란스러웠으나 아무튼 현재 우리들의 선택지는 단 두가지였다. 싸우든지 도망치든지.
" 후우... "
아까 전도 그랬지만, 숨거나 도망치는 것은 내 체질에 맞지않다. 그래서 스마트폰은 잠시 주머니에 모셔놓고 일어서서 낫과 곡갱이들에 맞설 수 있을만한 것이 없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내 눈에 띄었던 것은, 어째서인지 안방에서 나뒹굴고 있는 큰데다 기다랗고 튼튼한 삽 하나였다. 나는 그것을 집어들고는 짧은 연습 겸 몇 번 휘둘러보았다. 좋아, 나 이런 건 잘하니까 문제는 없어.
그리고 아무리 우리가 저기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원한이 없다고 해도 그들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우리들의 몸을 보호하며 싸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니 그들이 철로 다가온다면 나는 철로 맞설 것이다. 죽이지만 않으면 되잖아?
" 나도 나갈 거야. 그리고 내 자신만 제대로 지키면서 알아서 싸울 거니까 다른 사람들도 알아서 하고 의지할 생각은 마셈. "
뒤를 돌아 덤덤히 그렇게 말한 뒤에 삽을 가볍게 어깨에 걸치고 무표정이지만 살짝 긴장된 표정으로 세 사람이 나간 쪽으로 가볍게 뛰어나갔다. -
424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38:19>>420 서희: 단린 언니다!(그와는 별개로 단비의 명복을 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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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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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39:45>>424 단린: 오구오구 우리 서희 언니불려쪄?
단비: 야, 이 미친.... 나.... 니 동생...
단비주: 고통이 두배다 ㅠㅠㅠㅠㅠ 나를 보는듯한 기분이야ㅠㅠㅠ -
427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40:14그리고 여기서 선택지의 의미를 공개합니다.
안 나오시면 턴 없습니다. 왜냐고요? 숨었으면 그걸로 끝 아닌가요? 껄껄껄껄. 율주. 함정카드를 골랐구나! (하늘주 끌려감
다음 진행 레스 가도록 할게요. -
428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전 11:40:26>>425 아아 그렇게 율이는 혼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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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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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1:41:46앜ㅋㅋㅋㅋㅋㅋㅋ
율이:나빼고 다 화이팅!(벽장에서 먹던 약과 마저머금(냠냠) -
431 지영주 (5679E+54) 2016. 3. 27. 오전 11:44:02지영: (벽장 문 염) 율아. 나도 좀 들어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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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44:30>>426 서희: 히히 (단린에게 쪼르르
서희주: (단비&단비주 토닥토닥
>>427 함정이었구나아아아아 -
433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44:50지영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남친이 나가서 싸우는데 단비야!
단비: 안 돼. 지영아, 너는 들어가있어. 내가 지커줄게.
단비주: ...잠깐, 눈에 땀이 -
434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1:45:36율이:(옆쪽으로 붙어서 자리내줌)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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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45:46>>432 어허헣ㅎ휴ㅠ (서희주에게 안김
단비: (주륵 -
436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1:46:31으아아아 왔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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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46:52>>435 (스프레이(칙!
서희: 이렇게 된 이상 율이랑 영이언니 몫까지 저 아재들로 태고의 달인 해야지! -
438 지영주 (5679E+54) 2016. 3. 27. 오전 11:47:11사실 지영이도 몽둥이 같은 거 들고 따라갈 생각이었는데 주인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강제 대기...... 미안, 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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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47:13시원주 어서와라! 이제 메인딜러가 도착했으니 모든건 끝장이다 후후후ㅜㅎㅎㅎ 미개한 과거인들이여! 시원이의 축하빵 바주카맛을 쬐끔만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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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전 11:48:20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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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48:39>>437 으아아아ㅠ (쇼타화
이래도... 안 안아줄거야?
단비: 미친! 내눈! 으아 내손발! 그보다 태고의 달인이라니 나는 홈런치면 되는건가!? -
442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전 11:49:37바주카+확성기+미공개 무기.
예아! 날뛰는거다! -
443 지영주 (5679E+54) 2016. 3. 27. 오전 11:50:00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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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이벤트-진행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전 11:50:03도망쳐서 집안에 숨은 이들도 있었지만, 무기를 들고 밖으로 나온 아이들도 있었다. 그런 애들의 모습에 효진은 크게 당황하여 모두를 들여보내려고 했다.
"얘, 얘들아! 빨리 들어가! 여긴 위험해!"
"이미 늦은것 같은데. 효진씨. 벌써 코앞까지 왔다고."
"크르르릉!!"
인오의 애완견인 깜찍이는 크게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 강한 살기를 내뿜는 사람들은, 바로 코앞까지 와 있었다.
마을에 갔을때 한번씩은 본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그들의 두 눈에는 이상하게 생기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강한 살기만큼은 진짜배기였다.
낫, 몽둥이, 괭이, 톱, 칼. 등등 철붙이들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마음 약한 이라면 금방이라도 기절할 정도로 매우 무섭기 짝이 없었다.
더 이상 도망치기는 힘들어보였다. 그만큼 그곳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매섭고 살벌했다.
숨소리조차도 무섭게 들리는 가운데 먼저 입을 연 건, 마을 사람들 중 선봉에 선 갓을 쓴 선비 남성이였다.
"그대들은 또 무엇인가! 어서 비키도록 하라!! 이곳이 요망한 악귀가 사는 집이라고 들었다!"
"비키면 어쩔건데? 응?"
"이 집을 불태우고 악귀를 잡아서 이번에야말로 끝을 낼것이니라..!"
"웃기고 있네! 그렇게 예쁜 악귀가 어디 있어?! 눈 삐인거 아니야?"
"이, 인오 씨..제발! 흥분하지 마시고요."
"아. 효진 씨. 좀 있어봐! 이게 흥분안하고 배길 일이야? 지금 이들이 하는 말이 뭔데? 그 은호에게 들었잖아. 수호신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말이야. 이들 딱 봐도 제정신이 아니야!"
"당신들은 속고 있는 것이오!"
뒤에 있는 한복차림의 노인이 대화중에 끼어들었고 그는 정말로 간절한 눈빛으로 학생들과 효진, 인오를 바라보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그 악귀는 우리 마을에 재앙을 내리는 존재란 말이오. 당신들은 그 여우에게 홀린것이외다! 여러분들도 우리들과 같이 하여 그 악귀를 잡아야합니다! 그 악귀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알기는 아는것이오!"
".....뭐요?"
"저기, 영감님. 도데체 무슨 말씀을..."
"그 여우는 악귀라고 하지 않소! 어서 이 집을 불태우고 그 악귀를 잡아야 한단 말입니다. 그것이 우리 마을이 번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오! 제발 우릴 막지 말고 도와주시오! 같은 사람을 믿겠소! 아니면 그 여우를 믿겠소?! 당신들은 모두 홀린것이외다!!"
노인의 말은 너무나도 간절하고 간절하고 또 간절했다.
마을을 위해서 반드시 은호를 잡아야만 한다는 그 노인의 말에서는 진정성조차도 느껴지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인오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살짝 표정을 찡그리고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었다. 효진 역시 아무런 말도 못하는게 사실이었다.
여기에 있는 모두에게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반응레스 부탁할게요. 아. 그리고 율주. 다시 밖으로 나오시면 참가 가능합니다. 네 . -
445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전 11:50:41어서와요 시원주!
>>441 내용물은 당신이잖아!(칙칙
서희: 아마...도? -
446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전 11:50:54>>442 최종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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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전 11:53:05오오!
근데 이제 밥탐이라...쥬륵 -
448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전 11:56:55아아 지금 반응 레스를 적고 있긴한데 각 선택지가 둘 다 너무 타당한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겨울이라면 어쩔 것인가...!!(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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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58:40순간적으로 커다란 혼란스러움이 느껴졌다.
우리가 그들과 한 판 붙어볼려고 했을즈음에 어떤 할아버지가 나와 우리에게 자신들의 길을 막지말라고 호소하고 있었던 것 이었다.
그것도 진정성이 결여된, 우리를 구슬리기 위한 말 따위가 아닌 간절한 목소리와 눈빛이었다. 우리는 지금 속고있는건가? 말 그대로인건가? 아니, 젠장. 잘 모르겠다. 몽둥이를 쥐고있는 왼손을 살짝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자유로운 오른손으로 미간을 짚었다.
"그, 우리가 속고있는거라면 그 여우가 이 마을에 저지른 일이 무엇이죠?"
밑도끝도없이 은호를 보고 악귀라니 뭐라니 없애야한다니 라고 말을하면 우리도 혼란스럽다구.
"뭣 때문에 그런 악귀라는 소리를 듣는거죠? 그 여우에 의해서 이 마을에 내린 재앙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어르신." -
450 지영주 (5679E+54) 2016. 3. 27. 오전 11:58:57지영이는 망설이지 않고 마을 사람 편으로 돌아설것 같네요. 지영이도 은호를 별로 좋게 보고 있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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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전 11:59:23꼭 선택지가 두개란 법은 없죠
저 할아버지 지금 자기 의견만 밀어붙이고 있다구요 -
452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00:36오오 그렇게 된다면 단비랑 지영이.... ㅇ....
단비: 지영아, 잘 들어봐. 저 할아버지가 아무리 간절하시다고 해도 지금 제대로된 설명조차없이 비키라니 뭐라니 하고있잖아?....
것보다 율주 ㅠㅠㅠㅠ 다녀와요 ㅠ -
453 시원주 (45673E+53) 2016. 3. 27. 오후 12:02:02이랑이는 밥도 주고 전염병도 고쳐줬다고 했는데... 앞뒤가 안맞잖아!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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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02:14빨래방망이를 양 손에 쥐고, 자신들을 공격하려는 사람들을 막아서려 달려나온 서희는, 선비와 인오의 말다툼을 지켜보며, 끼어들 타이밍을 재다, 자신들이 속고 있다며 앞으로 나선 노인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은호는 되려 사람들이 이상해져 있다고 그랬는데. 아니, 그렇다 해도 말야... 서희는 앞으로 나서며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단비 오빠 말대로, 은호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재앙을 내렸는지, 그 재앙이 내려진 경위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주셨으면 해요. 두서 없이 하시는 말씀만으론 믿어드리기가 어려워요." -
455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03:40이번 이벤트 특성상 전 최대한 침묵을 지킬거에요. 모든건 여러분들의 손에 의해서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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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박시원 (45673E+53) 2016. 3. 27. 오후 12:03:55흠. 난 지금 조금 많이 혼란스럽다. 왜냐고? 저 노인분이 저렇게 간곡하게 말하고 있거든. 같은 사람을 믿어달라고 한다. 은호가 악귀라고 한다. 글쎄. 난 잘 모르겠다. 은호가 악귀인가? 저 할아버지가 잘못 아는걸일까? 이 둘에 대한 답은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답은 있었다. 난 은호를 믿는다. 처음부터 그래왔고, 그녀를 믿는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은호 안믿으면 집은 어떻게 가라고? 그리고, 이랑의 말도 기억난다. 전염병 고쳐주고, 밥도 줬다며.
" .... 알아들을 수 있게만 설명해봐요. 정확하게. 무엇을 했는지. "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바주카에 손을 가져다댔다. -
457 지영주 (01803E+51) 2016. 3. 27. 오후 12:07:17>>452 지영: 그것도 그렇네. 미안. 생각이 짧았어...
사실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없다는.... -
458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07:39바주카에 손을 가져다댘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끽하면 주민들 말살할 기세잖앜ㅋㅋㅋㅋㅋ 살상력이 없다는게 다행이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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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09:48겨울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15분 되면 바로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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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11:33근데 여러분들 의외로 현명한 판단으로만 가는게 놀라움. 단비주의 말에 저 소름 돋았음. 교묘하게 숨겨둔걸 파해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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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11:44막상 삽을 들고 밖으로 나와보니 앞에 무섭게 살기를 띠고 있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역시 그 사람들은 모두 갖자기 철제 무기들을 하나씩 손에 들고 있었고 무서운 기운으로 여기까지 와서 이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분명히 그랬는데 갑자기 한 할아버지가 나와서는 간절하게 우리를 설득하려고 들었다. 우리들은 여우에 홀린 거라고, 그 간절함이 속이거나 그러기 위한 것이 아닌 것처럼 자연스레 느껴졌다...전에 일도 여러가지 있고 그러니까 나는 내가 은호라는 여우를 확실하게 믿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분명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내 생각과 입장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 ...... "
확실히, 어떻게 생각해보면 저 사람들의 말도 일리가 있다. 그런 말이 자주 나오지를 않는가, 여우에 홀린다는 소리. 게다가 우리가 지금까지 믿고 따르던 은호는 여우다. 외관도 그러하고 한자마저도 여우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여 오해하고 있을 가능성도 적잖다. 그리고 그 근거 없는 생각을 다짜고짜 우리에게 설득하고 있을 가능성도 말이다. 단지 한 할아버지의 의견을 들었을 뿐인데 내 마음은 동요하여 많은 생각이 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정확한 확신이 서지를 않는다, 정확한 내 입장을 모르겠다......아무래도 그것이 불안정한 나다운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이 때 짓궂게 장난을 치면 분위기가 조금 가벼워질지도 모르겠지만 유감스러운 건 내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럴 생각이 별로 안 든다는 것이다.
아까까지만 해도 삽을 꽉 쥐고 있던 손에 힘이 풀리고 그 삽은 그대로 힘 없이 축 늘어졌다. 나는 고개를 살짝 푹 숙이고 누군가는 들을 수 있도록 분명 누군가한테는 나답지 않게 보이게 힘없이 말하였다.
" ......나는 모르겠어. 뭐랄까...중립이라고 할까...아니, 중립도 아닐 거야. 그냥 모르겠어. " -
462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13:48>>460 훗. 은 그보다 하늘주에게 우리는 그런걸로바껭 안보인거냣!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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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14:16>>460 다 좋은데 구체적인 설명을 통한 설득이 아니라 감정에만 호소하잖아, 하고 긴가민가 했는데 단비 레스 보고 확신이 팍 섰죠! 그리고 은호를 믿고 있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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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14:183부에서는 활약했으니 균형이 맞게(?) 이번에는 좀 답답하게 돌려야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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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14:24>>462 하지만 실제로 단비주 말하기 전엔 아무도 그거 얘기 안했는걸.(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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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12:19:26으ㅓ... 카드포스트 2가 오류가 나네여... 자꾸 접속이 안대!!! 왜!!!! (울먹
사이트 접속 계속 안돼서 절망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여... 제금 이전 버전으로 접속 중인데...?! -
467 누가 도와줘 - 당신 (87971E+55) 2016. 3. 27. 오후 12: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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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12:21:06고마워요 당신...!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쨌든 접속한 것에 경축... -
469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23:07고맙습니다 당신! 와 꼬기다 꼬기!!
어서와요 다혜주! -
470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23:17다혜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고마워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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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12:24:25이벤트 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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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24:30다혜주 어서와요!
당신이 준 MRE를 감사히 받... 어? 동원참치를 줄 걸 그랬나 하고 당신은 생각합니다. -
473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24:51>>471 넵. 이벤트중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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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이벤트-진행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25:13"아니, 그거야 그런거 있지 않소. 가뭄을 내리고 전염병을 주고 그런것들 말이오."
"웃기지 마요."
노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던 하늘은 앞으로 한 걸음 걸어나오면서 모두에게 들으라는듯이 큰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의 눈빛은 거의 확신에 차 있었다.
"몇번 마을에 내려가보긴 했지만 그 마을 어디가 전염병이 돌고, 가뭄으로 시달리는 마을이죠? 제 눈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어요."
하늘은 몇번이나 마을을 내려갔다왔다.
이랑이라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그가 느낀건 하나였다. 정말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자신이 살고 있던 호은골스러운 마을.
전염병이 돌고, 가뭄이 돌고, 모두가 힘들어한다면 그런 분위기가 그 마을에 날 수 있을까?
그는 절대로 그러지 않을거라고 확신했다. 그러기에 그의 눈빛은 확신에 차 있었다.
"너희들도, 선생님들도 다 봤을거 아니에요! 우리가 본 마을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마을" 이었나요? 악귀를 잡을 정도로 "힘들어하던 분위기" 였나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러니까 적어도 저 할아버지의 말은 믿을 수 없어요. 애초에 정말로 악귀라고 한다면, 그때 저를 대놓고 지적했을때 저를 대놓고 처단했겠죠. 물론 어쩔수 없이 물러선걸수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에요."
거기서 한번 말을 끊은 하늘은 손에 쥐고 있는 절구방아를 꽉 쥐고 다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나는 그 은호를 믿어보겠어. 적어도 내가 본 마을은 절대로 악귀에게 고통받는 마을이 아니었어. 우리가 살던 호은골스러운 분위기였지."
"보아하니 저 자도 여우에게 홀린 모양이오!"
하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노인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면서 부들부들 떨면서 다시 한번 감정에 복부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러분들! 속으면 아니되오! 저 자는 이미 홀린거요! 홀렸기에, 제 정신을 못차리는거요! 저 자를 묶어두고, 빨리 그 여우를 제거하지 않으면 여러분들도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될 것이오!"
".........."
"여우에게 홀려버린 저런 이를 진정으로 믿을것이오?! 저 자를 돕고 싶지않소?!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지 않소?!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부탁하겠소! 우리들을 믿고 우리와 함께 하시오! 이 마을 사람도 아닌 이가 우리 마을의 진짜 실체를 어떻게 안단 말이오?! 외부인인 저 자보다 마을에서 쭉 살고 있었던 우리들이야말로 마을의 현실을 잘 아는건 사실 아니오!!"
"....흐~음.."
노인의 말에 하늘의 오른쪽 눈썹이 살짝 올라갔지만, 하늘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피식 웃고 있었다. 물론 그 피식 웃는 의미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할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에 있는 모두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었으니까.
정말로, 정말로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 다시 찾아왔다.
//이제는 정말로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
475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12:25:18음...
지금은 그냥 관전 하겠습니담. -
476 퀸롭이어요! (78336E+55) 2016. 3. 27. 오후 1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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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26:09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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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누가 도와줘 - 당신 (87971E+55) 2016. 3. 27. 오후 12:27:08>>472
귤.
귤 주세요.
이런세상에 신선한 과일은 통조림 따위에 비교할 대성이 아닙니다!
신선한 과일을 먹을수 있는건 축복이라구요! -
479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27:29>>476 우리 호은골 귤로 뭐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퀸롭도 좋은 하루 되도록 하세요!
후우..이렇게 채찍질로 인해서 저쪽 왕족과 귀족이 호은골을 엎으러 오는 일은 막았도다.(뿌듯(아님 -
48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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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박시원 (45673E+53) 2016. 3. 27. 오후 12:30:59.... 아아, 이제 완벽하게 알았다. 어물쩡 넘어가려는 모습, 확실하게 의견을 내는 하늘이의 비해, 저 사람은 계속 자기 의견만 말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아니라 저 사람이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뭐... 일단 싸우는건 별로 안좋으려나? 그냥 서로 좋게좋게 끝낼 수도 있지 않을까?
" 에이~ 그만해요~ 확실하지도 않은 이유로 막 홀렸다고 하지 마시고, 서로서로 좋게 끝냅시다. 자. 화해의 선물~ "
톡, 톡, 톡. 주기적으로 자그마한 소리를 내고있는 동그란 나무 구체를 아저씨에게 건네준다. 이거 받고 화 풀어요~ -
482 박시원 (45673E+53) 2016. 3. 27. 오후 12:33:05
-
483 퀸롭이어요! (78336E+55) 2016. 3. 27. 오후 12:34:06호은골에 물자지원 해보고싶어요 (ㄴㄴ
후후, 딸내미의 뱀토파스칼을 맞아 가주는 사망했습니다 (아님
그리고 가끔 쳐들어올겁니다!
죽창을 들고 (안됨 -
484 이름 없음 (07108E+54) 2016. 3. 27. 오후 12:36:02호은골 참치가 친절해서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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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36:44>>483 .....저는 이제 외부인들의 죽창도 맞아야하는건가요? 안 그래도 우리 참가자들 저 올때마다 죽창 던지는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484 친절한건 좋은거니까요.(생긋) -
486 누가 도와줘 - 당신 (87971E+55) 2016. 3. 27. 오후 12:37:35>>480
아마 오늘이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인거 같습니다.
깨어난지 하루도 안됬지만요. -
487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38:48"흥... 아니 하늘이 오빠 말대로예요. 저 역시 마을을 돌아다녀봤지만 전염병이요? 가뭄이요? 그런 거, 전혀 없던 걸요. 아무리 외부인이라지만 마을의 분위기 정도는 파악할 수 있어요."
서희는 어느새 차게 가라앉은 눈으로 노인과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사람들, 거짓말을 하고 있어. 이상해졌다고 했으니 다른 사연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이 사람들의 말을 믿어줄 수는 없으니까. 노인이 하늘마저 악귀에 몰린 사람으로 몰아가자 서희는 한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서는, 단호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했다.
"거짓말에, 엄한 사람까지 악귀에 홀렸다고 몰아가고, 더더욱 믿을 수가 없네요. 난 당신들을 믿지 않아요. 나는 나의 이 눈으로 똑똑히 본 것들을, 하늘이 오빠를, 나아가 은호를 믿을 거예요."
서희는 노인의 말로 표적이 되었을 하늘을 보호하듯 빨랫방망이를 고쳐쥐며 당당히 말을 이었다.
"하늘이 오빠에게,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 언니 오빠들에게 손 대려거든 그 생각은 접으세요. 내가 가만 있지 않을 테니까!" -
488 퀸롭이어요! (78336E+55) 2016. 3. 27. 오후 12:38:52>>485
죽창이 싫으시다면 자매품으로 불창 번개창 얼음창 브류나크(?) 귀신이 깃든 창(?!!!) 늑대인간이 손수 제작한 창(??!?!?!?!!!!?) 죽창(?) 냉염창 등등..
.....후후후후후후후후.. -
489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39:18노인이 하는 말을 듣고는 그것에 대한 반박을 하려 입을 였었다. 하지만 하늘이 형이 한 발 더 빨랐다. 형이 하는 말을 듣고는 하늘이 형을 곁눈질로 힐끗 쳐다보다가는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입고리를 올렸다.
할아버지의 말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었다. 우리는 외지인이기 때문에 내부의 사정을 완벽하게는 알지 못 한다. 그것이 아무라 겉으로는 행복하고 즐거워보인다 할지라도 말이다.
단비는 하늘이 처럼 완벽한 확신은 들지 않았다. 어느정도 의심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있었다. 이게 정말로 올바른 일인지도 모른다. 저 할아버지 말 대로 모든게 여우때문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모든걸 확신하기 이전에 단비는 여우가 한 말이 생각났고 여기 온 순간부터 단비가 여우에게 하소연 했을때와 현재 이 상황을 다시한 번 되짚었다. 선택지는 단 하나다.
오른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려 이마를 드러냈다. 중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리고 간신히 입을 열었다.
"미안해요 할아버지. 신빙성 떨어져요. 그게 아니라도 나는 당신네들보다 더 많이 알고지낸 형을 믿고, 이 형을 배신하기는 싫거든."
들고있던 나무막대기를 바닥에 질질끌었다. 무언가를 극복한 느낌이 들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날카로운 눈빛, 날카로운 미소를한 상태로 금방이라도 덤벼드는 대상을 내려칠 기세로 하늘이 형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다.
//뭔가 짧은데 어래걸렸.. -
49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39:26>>487
하늘:너 방금 흥흥이 오빠라고 하려고 했지?(도끼눈 -
491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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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40:46>>4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
-
493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41:25>>490 서희: 아뇨. 흥틱하늘이 오빠라고 하려다 말았어요☆
-
494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42:15>>493 하늘;.......(부들부들
그것보다 저는 어째서 외부 참치들에게까지 목숨을 위협받게 된거죠? Aㅏ... 영고 속성이 더욱 더 강화되고 있는거구나! -
495 퀸롭이어요! (78336E+55) 2016. 3. 27. 오후 12:42:49
-
496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43:25>>488 히이이익!
>>494 서희: (빵끗(사악 -
497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43:32다들 가볍게 가는데 단비만 진지하게 정색한 표정으로 머리까고 덤비는 녀석있으면 막대기로 머리깨트릴 기세야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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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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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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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44:46>>497 서희: 나도 여차하면 저 아재들로 태고의 달인 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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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45:04이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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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퀸롭이어요! (78336E+55) 2016. 3. 27. 오후 12:46:07꺅 안돼여!! 싫어여!! 하지 마세여ㅕ!!!
버드미사일 만큼은!!! -
503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46:30아까까지만 해도 내 마음은 심각하게 갈등을 하고 있었지만 노인이 말한 여우가 내렸다는 재앙을 듣자마자 생각이 정리되어 곧바로 풉-, 어이없다는 실소를 흘렸다. 더불어서 하늘이 형의 입장 확실한 말을 듣고 나는 내 입장을 바로 확실히 하였다. 아아-...하하 그런 거였구나. 하찮은 걸로 끙끙 앓고 있던 내 스스로가 너무나도 어이없었다.
"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할아버지 말하는 것봐, 드디어 노망이 들었나봐ㅋㅋㅋ솔직히 여기 분위기 그러지는 않았는데 설령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해도 그게 왜 은호 탓이야, 증거 있나ㅋㅋㅋㅋㅋㅋㅋ "
아까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어 막 비웃었다. 정말로,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잘 생각해보니 저 할아버지는 노망이라도 들어서 감정적으로 우리를 설득하려고 들었다. 솔직히 현실성도 없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 때문에 나는 잠시 동요하였고. 이제 정신이 확실하게 들었다.
" 전염병이 돌았다는데 아무래도 전원 김칫국 마시는 전염병이었나보다ㅋㅋㅋ자, 이제 잘 알 것 같아. 기절만 시킬게. "
쿡쿡 웃으며 삽을 도로 꽉 쥐어서 천천히 그들에게로 다가가서 삽을 휘두르는 척 하다가 매고 있는 가방에 아직 살아 숨쉬고 있는, 전에 이랑과 은호를 마주보게 도와주었던 그 크고 징그러운 벌레 20마리 가량을 그 사람들에게로 뿌렸다. 밖에 나간 사이에 숲에 들어가 좀 더 구했던 녀석들이다. 그리고 참고로 아직 가방에 몇마리 더 있다.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든 나는 삽을 다시 제대로 쥐고 휘둘러서 한번에 사람 2명을 쳐서 K.O.시키려고 하였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런 건 특기라서 말이야.
//저 계속 마지막에 올리는 것 같은 건 기분탓☆(.) -
504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47:53저기 혹시 겨울이 캐릭터성은 사이다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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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49:27겨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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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49:36겨울이... 선빵필승이라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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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49:58>>504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실은 이번 반응 레스에서는 사이다가 어그로에 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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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50:30>>502 난 너에게 선택지 따우ㅏ를 준 적이 ㅇ벗다.(폭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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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51:08>>505 >>506 하하하 겨울이는 언제나 위험한 어그로를 끌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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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52:04>>507 아니 나 저기 뭐라고 적은 거야 수정수정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실은 이번 반응 레스에서는 사이다가 아니라 어그로에 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
511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55:40사이다가 어그로에 초점이라니 이 무슨 사이다에게 인격부여하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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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56:24>>511 앜ㅋㅋㅋㅋㅋ인격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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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이벤트-진행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57:17"뭐, 뭐라고?! 그쪽 너! 어르신에게 말버릇이 그게 무엇이야! 예의범절도 못 받은것이냐!"
겨울의 ㅋㅋㅋㅋㅋ 거리는 말에 앞에 있던 사내가 발끈해서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어 겨울이가 날리는 벌레 때문에 모두들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나버렸다.
물론 그 와중에 시원이가 뭔가를 주려고 했지만, 마을 사람은 받지 않고 그것을 받아쳐버렸다. 덕분에 시원이가 주려고 한 무언가를 땅에 떨어져버렸다. 그와 동시에 하늘이의 눈빛이 매우 매서워진건 아무래도 좋은 아주 사소한 사실이었다.
단비와 서희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하늘의 편을 들기 시작했다. 그게 하늘로서는 조금 낯간지러웠는지 그는 가볍게 틱틱거리면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렸다.
"우리 학생들이 이렇게 말하는데, 우리도 학생 편 들어줘야지. 거기다가 그 예쁜 누님이 나쁜 이일리가 없잖아. 안 그래?"
"인오 씨.. 제발...!! 하지만 저도 동감이에요. 여러분들. 제발 말을 들어주세요! 잘못된건 어쩌면..."
"들을 필요 없소이다! 저 자들도 여우에게 홀린거요! 그래서 모두 헛소리를 지껄이는거요!! 모두 제정신이 아닌것이오!"
효진이 말을 꺼내려는 순간, 갑자기 노인이 그녀의 말을 끊어버렸고 모두에게 선동을 하듯이 크게 외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크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강한 살기는 바로 눈앞의 호은 학교 학생들과, 효진과 인오를 향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망할..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거냐고.."
하늘은 가볍게 혀를 차고 손에 쥐고 있는 절구방아를 꽉 쥐었다.
인오는 피식 웃으면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깜찍이는 크게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효진은 어쩔줄 몰라하면서 당황하고 당황하고 또 당황하기 시작했다.
"여우에게 홀린 저 자들을 빨리 제압하고 집을 불태웁시다!!"
"우오오오오오!!"
큰 기합소리와 함께 마을 사람들은 모두를 향해서 빠르게 달려오기 시작했다. 이는 곧 아주 큰 대난전에 가까웠다.
"올거면 오라고! 학생들은 내가 지킨다! 깜찍아아아!! 가자!!"
BGM:https://youtu.be/3oOQFj-A7T8
//지금부터는 대난전입니다. 여러분들의 반응레스가 올라오면 제가 최대한 빠르게 그에 대해서 답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은 1시 40분까지! 그렇게 그렇게 이어가시면 됩니다. 여러분들끼리 협력을 해도 됩니다. 짱구극장판의 대난전 즐겨보시죠. -
514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12:58:00지금 참여해도 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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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58:51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참가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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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59:57"어~ 아!"
이상한 기합을 내지르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달려들자 막대기를 들고는 훨윈드를 그리며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것이야 말로 아이어 광전사의 소용돌이 공격! 칼라의 품으로 돌아가라!"
방금전까지의 진지하고 비장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이제는 그냥 막장 대난투가 되어버렸다. -
517 지영주 (5679E+54) 2016. 3. 27. 오후 1:00:08아아..... 참여하고 싶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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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00:32다혜는 독설로 상대방의 마음을 처참히 박살낼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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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00:35어서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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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1:00:39공... 공격하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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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01:05>>516
"으어어억!!"
단비의 공격에 마을 사람 A는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그걸 본 마을 사람 B는 낫을 들고 단비를 향해서 휘두르기 시작했다. -
522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02:39" 안녕하십니까, 노망 드신 김칫국 씨-?! "
두 사람을 K.O. 시키자마자 우리를 감정적으로 설득하려던 할아버지한테 가서 삽으로 머리를 꽝 쳐서 가볍게 기절을 시키려했다.
내가 아는 바로는 리더격이 리타이어하면 그쪽의 모두가 술렁이거든. 이어서 아까 처음 말을 꺼냈던 선비 씨에게도 삽을 꽝 쳐서 기절을 시키려했다.
" 어이쿠, 여기 김칫굿 씨 2호가 있구나. " -
523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03:13"... 정말 가지가지 하시네."
눈 앞에서 벌어지는 대난전을 보며 미간을 찡그린다. 폭력을 휘두룰 생각은 없는데 말이지.
"할아버지. 연세도 많으신데 어디 다치시면 어쩌려구요."
저 앞에서 뛰어오는 할아버지에게 친절히 말을 건네며 발을 건다. -
524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04:30>>522 김칫굿이래...김칫국!!! 오타여ㅠㅠㅠ
-
525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05:02"말했죠,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다고."
서희는 도발하듯 양손의 빨래 방망이를 탁탁 맞부딛치곤 달려나갔다. 서희는 자세를 낮추고, 작은 체구를 이용해 쑥쑥 어른들 사이를 지나쳐가며, 야무지게도 정강이만을 정확하게 노려 땅땅 가격한 뒤, 자세를 낮춰 빠져나가며 다른 정강이들을 노렸다. 정강이들을 양 손의 빨래방망이로 두드리며 나는 청명한 타격음들은, 어떠한 비트나 리듬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같았다. -
526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05:09>>522
"악마다! 악마가 저기에 있다!!"
겨울의 공격에 2사람이 퍽 쓰러지자,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전부 그쪽으로 향했다. 이어 그들은 겨울에게로 몰려들었다.
>>523
"아이고! 이 처자가 사람 잡네!!"
다혜의 발에 노인은 앞으로 픽 하고 넘어져버렸다. 노인이라서 일어나기 힘든 모양이었다.
그 모습에 덩치 큰 마을사람 E가 다혜를 보고는 돌진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씨름선수인걸까. -
527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05:17내 공격에 마을사람 A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후에 다른 사람이 낫을 들고는 나에게 덤비기 시작했다.
낫이라니 저거 흉기잖아 이런 미친!
재빠르게 몸을 뒤로빼내 휘두르는 낫 공격을 피한다음 반격을 준비했다.
"페이크다 이 병X아!"
몽둥이를 휘두르는 척 하다가 그 사람의 다리사이를 고속으로 차려고 했다. -
528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06:23앜ㅋㅋ이게무슨 난장판이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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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06:36>>527
"으어어어억!!"
단비에게 차인 마을사람 B는 진짜로 아파하면서 떼루르르 구르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였다. 어린아이 A가 단비의 뒤로 와서 X침을 놓으려고 시도했다. -
530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08:20하늘주, 서희 레스 지나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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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08:28>>525
"아야야얏! 이 꼬맹이 보소!! 동네 사람들!!"
서희의 빠른 공격과 작은 체구에 마을 어른들은 어찌할 줄 몰랐다. 하지만 바로 그때였다.
서희와 비슷한 키 또래의 남자아이 하나가 나타났고 서희에게 발걸기를 시도했다. -
532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08:46"쉬세요~"
넘어진 할아버지의 입을 어디서 난 것 같은 청테이프로 막은 후 저 뒤에서 쿵쿵 뛰어오는 씨름 선수같은 외관의 남자를 본다. 저 사람은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 잽싸게 씨름 선수에게서 조금 멀어진 후 짱돌을 남자에게로 던진다.
"어... 죄송해요."
남자의 중심부로 날아간 돌을 보고는 고개를 꾸벅 숙여 사과를 한다. 의도치 않게 그랬네요. -
533 지영주 (01803E+51) 2016. 3. 27. 오후 1:09:03X침 ㅋㅋㅋㅋㅋㅋ
-
534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09:30>>532
"..........!!!!!"
남자는 정말로 힘없이 털썩 쓰러져버렸다. 그 모습을 본 하늘은 옆에서 도끼눈을 뜨고 중얼거렸다.
"..너...피도 눈물도 없구나." -
535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10:11" 어어어, 뭐야뭐야뭐야? 왜 다들 몰려오는 거야? "
두 사람을 기절시키자마자 사람들이 나를 보고 악마라면서 몰려들었다. 순간 기겁했지만 이대로 시간을 끌면 영락없이 포위를 당할 것이다. 그래서 어서 선두에 선 사람에게부터 삽으로 휘둘러 겁부터 주고 옆으로 배를 차서 저 멀리 날려버리려고 하고 곧바로 손으로 땅을 집어 손으로 모래를 적당히 집고는 앞사람들에게 화려하게 뿌렸다.
" 이거나 먹어라 김칫국 X끼들아! " -
536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11:24>>535
"아아아악! 내 눈이야!!"
겨울의 모래 공격을 맞은 앞사람은 진짜로 눈에 모래가 들어갔기에 많이 아파했다. 하지만 그 어그로질에 사람들은 더욱 더 흥분했고 더욱 더 매섭고 강하게 겨울에게로 몰려들어갔다.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겨울은 위험한 상태였다. -
537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12:10아직 1시 11분이라니! 29분이나 더 해야하는가! 좋아! 갈려주마! 후후후!
-
538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12:11"..."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쓰러진 남성의 입을 청테이프로 막는다. 그리고 어디서 나온 힘으로 남자의 팔과 다리를 둘둘 청테이프로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선배... 저건 의도치 않았던거예요..."
머쓱한 듯 웃어보이며 그 남자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괴를 한다. 많이 아프실텐데... -
539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13:12>>538
"나하고는 상관없어. 휘말리기 싫으면 딴데로 가 있어."
하늘은 그렇게 말을 건낸 후에 절구방아를 들고 저편에서 돌진하는 장정 C를 상대하기 시작했다. 굳이 하늘을 도와줄 필요는 없을듯 보였다. -
540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14:06"후후후 이게 바로 내 힘!....."
남자를 걷어차고 자만감에 빠져있던 나는 무언가 오싹한 느낌이 등을 타고 오르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몸을 재빠르게 돌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아이의 공격은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
오른손으로 고통스러운 엉덩이를 부여잡고는 넘어질 뻔 했지만 간신히 나무막대기로 지탱해 버텨냈다.
일어나세요, 용사여 당신은 여기서 쓰러질 인물이 아니에요. 눈에서 빔이 뿜어져나오는 느낌을 받는나는 무차별적으로 나무막대기를 휘두르며 사람들이 몰려있는 겨울이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발할라여, 내가간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541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14:17서희는 이 쪽으로 달려와 발을 거는 소년의 발을 슬쩍 피하려 들면서, 소년의 뒷목을 가볍게 내리치려 했다. 기절시키거나, 아니면 잠시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의 강도로.
"잠깐만 저기서 쉬어. 깨어나면 끝나 있을 테니."
그 길로, 서희는 소년에게 가까이 가서는, 그 소년을 사람이 적은 구석으로 쿡 밀어내려 했다. -
542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14:53단비만 유일하게 유호타 받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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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15:04선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뒷짐을 진 후 뒤로 몇 발짝 물러난다. 앞으로는 무기를 쓰지 말아야겠어...
"아. 피곤하다."
잠시 쭈그려 앉고는 주변에서는 질 싸우고 있나 두리번두리번 둘러본다. -
544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15:13>>540 합류했으면 단비와 겨울이가 돌리듯이 돌리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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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15:32서희: 단비 오빠...(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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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16:18>>543 질-> 잘
단비야...☆ -
547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17:26>>541
"아아아악!!"
서희의 공격에 어린 소년은 그대로 턱 하고 쓰러져버렸다. 생각보다 많이 연약한 몸인듯 했다. 그녀가 그렇게 소년을 툭툭 밀어내는 순간, 그녀의 뒤에서 괭이를 들고 그녀의 뒷통수를 때리려는 이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543
모두가 난장판인 가운데 다혜는 유유자적하게 구경을 하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학생들을 상대한다고 다혜를 상대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묶여있는 이들 중 하나가 바둥바둥거리면서 다혜를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
548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17:45현재 단비의 체력
825/1000 입니다.
는 그럼 겨울주랑 돌리듯이 하면 되는건가..! -
549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18:21" 아 X친, 이 사람들 봐. "
더 흥분해서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며 바로 기겁을 했다. 1 : 많은 사람들, 이라니 이건 무리야 무리무리무리...!
" 어어어어, 뭐라도 없나... "
가방 속을 뒤졌다. 이 가방속에는 밖에서 채집한 여러가지가 들어있는데, 뭐가 적합할지 사고가 빠르게 안 돌아갔다. 그러자 백단비가 나무막대기를 막 휘두르면서 뛰어와서 살짝 안심하고는 우선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의 중요한 그 부분(...)을 찼다.
" 이얍. "
다시 여유를 찾았다. 삽을 거꾸로 쥐어 나무지만 단단한 손잡이 부분을 세게 휘둘렀다. 어어, 몇 사람이 맞았지? -
55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18:35>>548 합류했다면 말이죠! 협력플레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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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20:42"... 그러게 왜 달려들었어요."
굳은 표정으로 묶인 사람들 중 란 명에게 다가가 앉은 후 입에 붙여진 테이프를 떼어준다.
"아무도 여기 안 오니까 편하네요."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시선을 다시 묶인 남자에게로 돌린다.
"허튼 짓 하면 다시 묶을거예요. 가만히 있으세요. 여기 난장판인거 보이잖아요?"
검지 손가락으로 주변을 가리킨다. -
552 백인오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0:47"깜찍아!! 물어어어어어!!"
"크르르르릉!!"
깜찍이 조련사 LV MAX인 인오는 깜찍이에게 시켜서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깜찍이의 거대한 개의 크기에 놀라서 다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저, 저게 뭐야! 무슨 개야?!"
"악, 악귀다! 악귀의 개다!"
"이것들이 지금 깜찍이보고 악귀라고 했냐?!"
화가 났는지 인오는 냅따 달려가서는 두 사람을 들어올려서 냅따 집어던져버렸다.
"후우. 한번만 더 우리 깜찍이 욕하기만 해봐!"
"왈?" -
553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1:26아, 젠장. 뒤에서 다가오는 사람을 본 서희는 정신을 잃은 소년을 급한 대로 질질 끌고가 한적한 곳에 뉘어놓은 뒤, 빨래방망이를 바로 잡았다. 이번에도 정강이네. 서희는 괭이를 든 사람이 이쪽으로 달려오는 것에 맞추어, 그 사람을 지나치듯 반대편으로 달리며, 타이밍에 맞추어 정강이를 깔끔히 내리치고 다른 사람들 사이에 몸을 숨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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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21:29인오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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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1:51>>551
"너는 여우에게 속고 있는거야! 이걸 풀어줘! 풀어달라고!"
청테이프가 입에서 떨어진 사내는 간절하게 그녀에게 풀어달라고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 -
556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3:06"이것이 바로 혁명의 질주애 하하하하하!"
엉덩이를 찔린 충격이 상당한 모양인지 이제는 눈에 뵈는 것도 없어졌다. 그저 아무생각 없이 겨울이를 향해 뛰어가면서 막는 이들을 다 나무막대기로 쳐낼뿐이었다.
이후 몇 명을 처리하고 난 뒤 체력이 부족해진지라 나무막대를 지팡이 삼아 기대어 숨을 몰아쉬고있었다.
"망할! 꼬맹이! 똥침! 이라니! 으아아아아아!"
힘들면 갑자기 열받는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 때문에 오른팔을 크게 휘둘렀다. 덕분에 누군가가 정통으로 그것에 얼굴을 맞아서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나는 가까이 있는 겨울을 돌아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이스어택인가..?" -
557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3:27>>553
서희는 계속해서 빠르게 작은 체구를 이용해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그녀는 누구의 손에도 잡히지 않았다. 거기다가 정강이라서 유효타도 확실했다.
그 와중에 이번엔 다른 여자아이가 나타나서는 서희의 머리를 잡으려고 손을 뻗기 시작했다. 잡히면 곤란해질듯 했다. 그녀의 손에는 가위가 들려져있었으니까. -
558 겨울 (09274E+56) 2016. 3. 27. 오후 1:23:27>>549에 대한 레스가 없다아...지나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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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단비 (11397E+52) 2016. 3. 27. 오후 1:23:56젠장 단비 말에 어타갘ㅋㅋㅋ 차리리 저거 혀를 씹어서 말을 잘못한거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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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3:59>>558 아니요. 단비가 갔으니까요. 합류했으면 둘이서 돌리듯이 협력플레이를 하시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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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24:31"쯧."
혀를 차고는 그 사람이 변명하는 걸 보다가 흘갸본다. 남지의 입장에서는 아주 무서웠을 것.
"속아? 누가 속아요. 그리고 난 적어도 당신들 말에 은호를 배신 할 만큼 생각이 가벼운 사람이 아닌데."
손가락에 붙여져 있던 청테이프를 다시 그 남자의 입에 붙이고는 일어나 기지개를 킨다. 그리고는 주변에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힘드시죠... 이제 좀 쉬세요." -
562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25:18>>561 흘갸본다->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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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26:28>>561
"읍!! 읍!!! 읍!!!! 읍!!!"
다시 청테이프가 입에 붙은 사내는 마구마구 몸을 바둥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는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한편 그러는 도중, 그녀의 뒤에서는 괭이를 들고 뒤에서 그녀의 뒷통수를 노리는 사내 한명이 다가오고 있었다. -
564 겨울 - 단비 (09274E+56) 2016. 3. 27. 오후 1:27:24단비의 활약을 보고 푸하하 웃었다.
" 아ㅋㅋ대박, 그래 나이스어택이다ㅋㅋ "
그러고는 일단 달려오는 사람들 중 한사람의 발을 걸어서 넘어뜨리려고 했다.
" 어이쿠, 밑 좀 보고 다니시죠. "
그리고 바로 나를 향해 온 단비에게 태연하고 여유롭지만 살짝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 그래서 어쩔래? "
//협동이라...어쩌지?(사고회로 -
565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28:40"할아버지. 저 나쁜 사람 아니예요."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바닥에 있는 물병을 쥐고는 할아버지에게 건내주려다 뒤에서 수상한 인기척이 느껴지자 빠르게 뒤로 돌아 물병으로 남자의 머리를 내려치고 틈을 주지 않고 복부를 발로 세게 강타한다. -
566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29:23무기를 쥔 사람은 위험해!
-
567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29:51"자를 머리가 어디 있다고 그러니."
댕기도 겨우 묶은 머린데. 서희는 상냥한 말투로 여자 아이를 달래듯 말하며, 빨래방망이로 여자아이의 손길을 막고, 다른 손에 들린 가위를 다른 빨래 방망이로 쳐서 날려보내려 했다. 얘도 기절시켜서 아까 그 남자아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줘야 하나. 귀찮은데. 뭐, 가위만 어떻게 하면 되겠지. 기절시키는 건 그 다음이야. -
568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30:43>>565
"이 망할...계집이!! 무슨 계집이 이렇게 거세! 시집 가긴 다 틀렸구만.. 아이고야..!!"
배를 강하게 맞은 사내는 다혜에게 악담을 하면서 그대로 그 자리에 털썩 쓰러져버렸다. 하지만 마지막 발악을 할 생각인지 그는 팔을 뻗어서 그녀의 다리를 꽉 잡으려고 시도했다. 그 모습은 마치 내다리 내놔 귀신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
569 단비-겨울 (11397E+52) 2016. 3. 27. 오후 1:31:25"뭐긴뭐야! 울트라 슈퍼 킹왕짱 더블 어택이지!"
뭔가 엄청나게 촌스러운 기술이름을 말하고는 방금 막 달려오는 사람을 나무막대기로 쳐내고 겨울이쪽으로 밀쳐버렸다. 나무막대기가 내구력이 부족해 부서져버렸다. 젠장.
그리고 이후 몰려오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박치기로 해결하며(...) 계속 겨울이 쪽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받아라 겨울!!! 파케팔로사우르스 콤비네ㄹ 으아앙! 못해먹겠내! 그냥 죽여버려!"
폭발했다.
//는 벌써 30분.. -
57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31:59>>567
"으아아아아앙!! 아버지에게 이를거야!"
공격당한 여자아이는 울면서 달아나버렸다. 그리고 이어서 보이는건 딱 봐도 산적두목처럼 생긴 한 덩치큰 사내가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오는 모습이었다.
도망칠지 상대할지 빨리 골라야할 것 같다. -
571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1:31:59추가정보 2: 단비 머리는 파케팔로사우르스처럼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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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32:25"이미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안타깝지만? 여자기 연약하기만 하면 무슨 매력이야."
헛웃음을 지으며 악담을 하는 남자의 입에 청테이프를 붙이고는 자신의 다리를 잡으려 하는 손을 발고 잘근 밟는다. 온 몸의 무게중심을 발에 실어서 말이다.
"그만 해요."
실고를 흘리고는 손목을 청테이프로 둘둘 감는다. -
573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1:33:16왜 서희랑 다혜만 네임드급으로 보이는 놈들을 상대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얼계 잡몹처리반이랑 슈퍼계 보스처리반이 되버려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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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하늘&효진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33:52".....칫.."
그는 절구방아를 돌리면서, 다가오는 사람들의 복부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었다. 그가 지키고 있는건 다름아닌 효진이었다. 효진은 이 와중에도 어쩔줄 몰라서 쩔쩔매고 있었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싸움은 그녀와는 잘 맞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 하늘아. 고마워."
"벼, 별로 고맙다는 소리 들을 짓 한 적 없거든요?! 그냥 손이 비어서 온것 뿐이에요! 정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적어도 이쪽은 당장은 안전해보였다. -
575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33:56>>5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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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린비주 (45367E+53) 2016. 3. 27. 오후 1:34:24린비는 뭘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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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34:44>>572 실고->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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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34:53앗 린비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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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린비주 (45367E+53) 2016. 3. 27. 오후 1:35:02무슨 상황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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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린비주 (45367E+53) 2016. 3. 27. 오후 1:35:19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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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그래서 보냈다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35:20겨울과 단비가 잘 싸우는 도중, 딱 백정처럼 보이는 턱복숭이 남자가 강한 살기를 내보이면서 다가가기 시작했다.
근육이 엄청난 그는 괴성을 지르면서 겨울과 단비에게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그 기새는 마치 화가 난 황소와 다를바가 없었다. -
582 겨울 - 단비 (09274E+56) 2016. 3. 27. 오후 1:35:37" 뭐야 그 촌스러운 이ㄹ...야!! 왜 다 내 쪽으로 보내는 거야-!ㅋㅋ "
어이없우 마지못해 막 웃으면서 단비한테 화를 냈다. 하지만 어쩌는가, 그냥 해야지.
" 이쪽으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루트군요- "
힘은 세지 않지만 나는 요령이 있으니까, 몸기술과 삽기술(?)을 요령있게 이용해서 백단비에 의해 한명한명 오는 사람들을 쳐서 기절시키려고 하였다. -
583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35:38>>572 워 오타 짱많아.
여자기->여자가 -
584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36:17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어차피 지금 대난투 곧 끝나게 되는데... 그냥 관전하고 있다가 제가 점심 먹고 다시 진행할때 하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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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36:43설미 572가 스루당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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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겨울 - 단비 (09274E+56) 2016. 3. 27. 오후 1:36:52>>581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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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37:07아니군. 지금 밥하라고 하네. 여러분들. 제가 점심 준비를 좀 해야해서 김에 점심도 먹고 올게요. 이후는 이제 여러분들..잡담 일상있죠? 그것처럼 해서 즐겨주세요. 쉬어도 좋고요. 아무튼 상황은 계속 난전중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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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37:39>>585 쓰루가 아니라..그 뭐냐.. 지금 밥하라고 해서.. 8ㅁ8 죄송해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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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린비주 (70972E+55) 2016. 3. 27. 오후 1:37:54>>584 어차피 린비도 전투에 별 재능이... 그리고 점심이라. 저 50분 되면 떠나네요. (미소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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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37:58>>588 다... 다급해보여... 다녀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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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38:14어서와요 린비주!
>>570 서희: 이건 튀어야 할 삘이다. -
592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1:38:26흠. 그럼 이제 다혜는 쉬면 되는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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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38:33다녀와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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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1:38:35하늘주 다녀와여! 린비주 어서오시구요! 는 보냈구나 잠깐ㅋㅋㅋ ㅋ겨울 저녀석을 어뜨케 잡지? 단비는 원펀맨이니까 주먹만 내지르면될라나?(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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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1:38:48>>591 다혜: (출도오오오옹(안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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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단비-시원 (11397E+52) 2016. 3. 27. 오후 1:40:47뭔 고릴라 처럼 생긴 녀석이 괴성을 지르며 나와 겨울이에게로 달려왔다.
나는 어떻냐고? 훗, 다른 녀석들을 상대하느라 대처가 늦은 나는 그대로 그의 몸통박치기를 온 몸으로 받아내고는 날아가서 구석에 쳐박혀버렸다. 저거 사람이냐?
"껇!!"
겨울, 겨울이가 저녀석을 상대해야 할텐데! 일어나야 한다! 용사는 여기서 쓰러지지 않는단 말이다! 우오아아아아아아아아!!
"겨울 도망쳐! 저건 네가 상대할 수 있는 녀석이 아냐!"
이미 늦은 것 같지만. -
597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40:49아... 저건 무리. 잘만 하면 거시기를 맞출 수도 있어 보이긴 하는데 리스크가 너무 커. 산적두목 스타일의 거한을 본 서희는 신속하게 다른 사람들 틈으로 쏙 숨어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등을 내어주지 않기 위해 경걔를 늦추지 않았다.
-
598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1:41:19현재 단비의 체력
1/1000
단비: ....네? -
599 린비주 (74137E+55) 2016. 3. 27. 오후 1:41:22그 시각 린비는...
린비 : (어차피 나는 도망가는것만 잘하지 공격은 못하니까, 대충 숨어있어야할까. 이대로 있으면 모두에게 방해만 되는 거 같으니... 아. 돌 주웠다.) -
600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1:41:52>>594 겨울이 어쩌죸ㅋㅋㅋㅋㅋㅋㅋㅋ(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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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42:15>>595 서희: 저 아저씨는 우리 둘이 해도 안 될 것 같아요(절레절레
물론 필요하다면 다리사이로 빠져나가며 2세방지 어택을 해주는 것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
602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1:43:26>>599 네? (동공지진
>>601 2세 방지킥!!!. 잔인하잖아!!
단비: 같은 남자면서 그딴짓 하게만든 네가 더 잔인해 미친놈아! -
603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1:43:55전투는 여러분들 편한대로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짱구전투처럼 막장 선호합니다.
그리고 린비는 하늘이 뒤에 숨어있으면 될 듯 합니다.(안됨
전 다시 돈가스 구우러... -
604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44:14"어이구야....?"
잠시 쉬려고 풀밭에 누우려 하는 순간 산적 두목처럼 생긴 거대한 남성을 마주하고 있는 서희를 보았다. 저 사람을 어떻게 쓰러뜨리면 좋을까. 서희는 아직 체구가 작기 때문에 저 남자를 상대할 힘이 못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지만 힘은 서희보다 나으니.
조심조심 거대한 남성의 뒤로 간 뒤 나뭇가지를 세워 남자의 다리 사이에 넣은 뒤 강한 힘을 줘서 남자의 급소를 찌른다. 이번만 하고 다시는 안 써야지. -
605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45:07>>602 서희: 아니면 내가 저 아저씨 손에 으깨질걸요. 살아야죠. (COOOOOOOOOL
>>603 다녀오셔요! -
606 겨울 - 단비 (09274E+56) 2016. 3. 27. 오후 1:46:59" 어ㅋㅋㅋX친 저런 사람이 다 있어ㅋㅋㅋㅋ "
달려오는 근육에 엄청나게 겁을 먹고 결국 실성하였다.
백단비가 당해서 구석에 쳐박히자 나는 안절부절하였다.
" 아 진짜ㅋㅋㅋㅋ이거 어째ㅋㅋㅋㅋㅋ "
실성한채로 쳐웃다가 그 근육에게 맞아 튕겨나가 바닥에서 구르다가 잠시 정신을 차리고는 일어나서 가방에서 크고 징그러운 벌레 두마리를 그 사람에게 투척하였다.
" 먹어라...! "
그리고 곧바로 그 근육의 중요한 거기(...)를 찼다. 아, 힘을 별로 못 줬다. -
607 린비주 (88971E+58) 2016. 3. 27. 오후 1:47:09>>602
린비 : 나도 좀 도움이 되고 싶으니까. 숨어있는건 너무 미안하잖아?
>>603 숨어있ㅋㅋㅋㅋㅋㅋㅋㅇㅋㅋㅋㅇㅋㅇㅋㅋㅋㅋㅋㅋ 린비라면 뭐라도 하려고 할텐데.. 어차피 저는 4분 뒤 사라지는걸... (주륵 -
608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1:47:25뭐, 하늘주가 정말 바란다면 짱구아빠처럼 양말로 암살(...)도 시킬 수 있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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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48:33아아, 다혜 언니도 참. 서희는 도망가려는 찰나 두리번거리는 거한에게 다혜가 거한의 소중한 것을 공격하자, 재빨리 그 쪽으로 달려가 그곳을 당한 탓에 틈을 보인 거한의 명치를 온 힘을 다해 빨래방망이로 가격한 뒤 다혜의 손목을 잡고 서둘러 사람들이 적은 곳으로 벗어났다.
"휴우, 아슬아슬했다. 다친 곳은 없어요, 언니?" -
610 이다혜-정서희 (8065E+55) 2016. 3. 27. 오후 1:51:44"응. 없어."
서둘러 제 손을 잡고 빠져나가는 서희에 조금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가 다친 곳은 없냐는 말에 없다며 두 팔을 살짝 들어보인다.
"사람이 많이 줄었어."
손목에 끼워놓은 청테이프를 잠시 보다가 자신에게 당해 청테이프로 묶여있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입과 몸, 다리를 다 묶었더니 청테이프도 엄청나게 줄어들어 있었다. 이제 묶인 사람들도 포기를 했는지 잠자코 있다. -
611 단비-시원 (11397E+52) 2016. 3. 27. 오후 1:52:27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문득 일어나니 뒤쪽에 장독대가 느껴졌다. 그리고는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엄청난 효과를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장독대 뚜껑을 열었다. 역시 내 예상대로 안에는 정체불명의 발효물질(...)로 가득하다. 부러진 나무막대는 짧지만 이게 더해진다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거라는 생각이 든 나는 얼른 나무막대를 집어넣어 휘휘저었다. 냄새 구리다. 정말로. 청국장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오른손으로 코를 잡고는 왼손으로 마치 똥을 묻힌(...) 나무막대기를 들고는 휘휘 저으면서 겨울이와 고릴라에게 다가갔다.
겨울이가 남자에게 벌레를 던지고 급소를 차버린 것 같았지만 벌레는 별 타격을 주지 못했다. 다만 급소는 효과가 어느정도 있었다. 겨울이가 힘을 주지 못 한게 문제지만.
"겨울 피해! 우아아아아아아아아!"
미친 개 처럼 왼손에 든 정체불명의 찐득거리는 갈색의 무언가가 묻은 나무막대기를 휘두르며 남자에게 돌진하고는 그걸로 남자의 얼굴을 내려쳤다.
"날 밀친 복수다! 후각을 마비시켜주마!"
코를 잡고 말하기 때문에 코맹맹이 목소리가 진짜 거슬린다. 근데 이래도 냄새가 나잖아.
이거 대체 뭘로 만든거야! -
612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1:52:55이 냄새에 모두가 반응해준다면 감지덕지 하게쑤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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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이다혜 (8065E+55) 2016. 3. 27. 오후 1:53:06전 밥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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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1:59:21다녀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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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59:25"휴, 기왕 나온 거 좀 쉬어야겠어요."
다혜의 몸에 상처가 없어보이자, 서희는 다행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말했다. 그러고보니 다혜 언닌 피지컬도 좋았지. 비교적 상대하기도 쉬웠고, 저 사람들. ...음, 그나저나. 서희는 묘한 표정을 하고서 청테이프로 포박당한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사람이 많이 줄었다 했더니 다혜 언니 덕이었구나.
"그런 것 같네요. 그런데 사람들을 전부 포박할 때까지 싸우기도 애매할 테니까 뭔가 뾰족한 수가 있어야 할텐데. 은호님이랑 이랑오빤 어딨는 걸까요?" -
616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1:59:43다녀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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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2:02:55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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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겨울 - 단비 (09274E+56) 2016. 3. 27. 오후 2:05:27이 사람의 거대하고 무거운 몸 때문에 중요한 그곳을 차자마자 내 몸이 뒤로 살짝 튕겨나갔다.
" 우와아다앚앋!! "
그래서 주저앉아버렸다. 아아, 내가 힘이 없다는 건 평생 콤플렉스라고오오오오오...!
" 헐 뭐야 저건, 우왁 #@!#*%@&%*??!!!?!?!!! "
백단비가 무언가를 휘두르자 이상한 냄새가 막 났다. 나는 반사적으로 코를 막았다.
" 뭐야 그거ㅋㅋㅋㅋㅋㅋㅋ냄새 봐ㅋㅋㅋ "
주위를 둘러봐 백단비가 휘두른 정체 모를 물질의 출처를 알고는 그 장독의 뚜껑을 열고 그걸 그대로 들고가 근육에게 휙 던졌다. 그러자 장독은 근육에 얼굴에 맞아 깨졌다.(......) -
619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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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이다혜-정서희 (8065E+55) 2016. 3. 27. 오후 2:06:33"앉자."
근처 벤치를 가리키며 먼저 가서 털썩 앉는다. 그러고 보니 무슨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서 나는걸까?멀찍이 있어서 냄새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햤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기로 한다.
"그러게... 우릴 이렇게 내버려두고 데이트라도 간걸까?"
장난스레 이야기를 하며 미소를 지은 후 보온병에 있는 보리차를 서희에게 조금 따라주고 자신도 한 입 마신다. -
621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2:07:23단비주 다녀오세요! 는 저도 배터리가 다 돼서...잠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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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2:07:32단비주 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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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2:07:45겨울주도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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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2:09:46다녀와요 단비주 겨울주!
>>623 다혜주. 저희도 저 레스를 마지막으로 잠시 쉴까요? 쉴세없이 손꼬락을 움직였더니 슬슬 힘들다...!:3 -
625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2:11:21그리고 하늘주가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정말 제가 바라던 그런 막장력을 잘 펼치셨군요. 근데 지금 남은거 2명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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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2:12:47>>624 예아
하늘주 어서와요! 그런 것 같아요. -
627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2:14:19그렇다면 전 여기서 고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대로 2명을 이끌고 진행할것인가. 아니면 보류할것인가..
으음... 후반부는 좀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데. 2명은 솔직히 좀 힘들고..다른 2명이 오지 않을까...!!(기대중(안됨 -
628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2:15:17>>627 전 갔다가 나중에 와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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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2:15:32어서오세요 하늘주! 조금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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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2:16:29>>628 하하!! 다혜주도 사라지면 서희주와 1:1 이벤트인겁니까?! 신선하데?!(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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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지영주 (01803E+51) 2016. 3. 27. 오후 2:16:43........ (지금 상황을 본다(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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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2:19:1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음. 사실 잘 모르겠어요. 남은 분량이 적은것도 아니고, 후반부는 좀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러거든요. 아니, 적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올 것 같진 않다가 제 생각이에요.
그래서 그냥 이번 분량은 여기서 끊을까 하는데, 그렇다고 극장판 일상을 지금 돌릴순 없으니까 이대로 조선시대로 가야하나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아무튼 갈등되네요. 3시까지만 기다려보고 결정지을게요. -
633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2:32:38어서와요 지영주!
>>632 네이! -
634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2:40:09아. 근데 진짜 봄날이라서 그런지 되게 나른하네요. 춘곤증인가. 밥 먹고 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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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하늘주 ◆YL2qau6exE (34141E+55) 2016. 3. 27. 오후 2:57:46음... 이 이상 이벤트 진행은 현실상 무리겠네요. 저녁에도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보장이 없고...라기 전에 저녁에 해서는 절대 끝을 못 맺을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지금부터 해도 아슬아슬할 것 같은데...
할수 없군요. 지금부터 화요일까지 호은 학교 5번째 외전인 조선시대 버전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극장판..어쩔수 없죠. 뭐. 다음주 토요일로 또 미루는수밖에. 억지로 끝내려고 분량 생략하고 싶진 않거든요. 모두 외전 스레로 옮깁시다. -
636 정서희 (42163E+57) 2016. 3. 27. 오후 3:00:01외전 시작인가요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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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후 11:58:48슬슬 본스레를 갱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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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전 12:01:13자정이다!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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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2:06:46지금부터 다시 본편 시작이네요. 7월달, 호은골에선 또 어떤 일상이 펼쳐질지 레주로서는 정말 많은 기대가 됩니다. 네.
.......그보다 극장판...8ㅁ8 -
640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전 12:07:18극장판.....(아련(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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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2:08:26이번주 토요일엔 무슨 일이 있어도 극장판 끝낼겁니다! 후우...! 그리고 다음 본 이벤트인 막장드라마 찰영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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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전 12:10:19막장드라마!(두근두근
근데 막장 드라마 이벤트가 어떻게 진행되는 거더라요? -
64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2:12:15>>642 그거 아직 프롤로그 안 깔았어요. 제가 다음주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프롤로그 깔도록 할게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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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전 12:13:46이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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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2:14:35근데 이건 확실한데 그냥 말 그대로 막장 이벤트가 될거에요. 감동, 눈물 그런건 없으니까 이번엔 하늘주가 무슨 감동을 깔아주실까? 이러면 곤란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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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전 12:22:42(창문을 깨고 도망간다)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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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전 12:25:39>>645 (내심 기대하고 있었음(?????
>>646 (추격 -
64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2:27:31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그런데 창문은 왜 깹니까!! 거기 서라!! (쫒아가기
-
649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전 12:35:18절 잡기에는 백년을 이릅니다!
.dice 1 2. = 2
1.백초만에 잡힌다.
2.백년동안 안잡힌다. -
650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전 12:35:33우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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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2:37:34그럼 전 백년동안 쫒아가겠습니다. 이 수리 청구서를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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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전 12:53:40>>651 안돼ㅐㅐㅐ!! 100년 넘게 도망가주지!
.dice 1 2. = 2
1.백년만에 잡혔다.
2.백년 후에도 안잡혔다. -
65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2:54:51>>652 뭣이?! 그럼 또 다시 100년간 쫒아가주마!!(전력질주
.dice 1 2. = 1
1.이번에는 잡았다.
2.이번에도 못 잡았다. -
654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전 1:00:30>>653 안돼애애애애애!!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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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02:28>>654 후후후후후...여기 청구서 받으시죠!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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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전 1:28:18>>655 크으윽! 그 청구서에 사인만은 할 수 없다아아ㅏ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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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28:58
-
658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전 1: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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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47:03>>6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창문 깨고 그러면 안됩니다. 그거 트로피도 없어요. 율주가 가져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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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전 2:05:11>>659 (투덜투덜) 알겠어요. 그럼 다음번엔 천장 뚫기로 트로피ㄹ... (쿨럭) 여튼 전 자러갑니다! 잘자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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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2:19:24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장 뚫지 마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시원주 잘 자요. 좋은 꿈 꾸시고. 저도 오늘은 셔터 내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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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6: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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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전 6:46:55갱....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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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7: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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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0:09:15나는 한다. 갱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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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0: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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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혜연주 (14206E+60) 2016. 3. 30. 오전 11:20:51ia...
ia...
cthulhu fhtagn...
Ia...
Ia...
Cthulhu fhtagn
IA,
IA,
Cthulhu fthagn...
IA!
IA!
Cthulhu FHTAGN!
IA!!!
IA!!!
CTHULHU FTHAGN!!!
https://youtu.be/bwHzmPYrROY -
66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1:21:41혜연주 하이하이에요! 결국 조선시대 한번도 못 돌리셨네요.
-
669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1:23:34혜연주랑 하늘주 어서와라! 하늘주는 집속탄 먹어랏!! (던지기
>>667 이럴때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크툴루 신자라니.... 으아아아아ㅏ아아아!! 이아이아 크툴루 프따그!!! -
67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1:25:39>>669 아 안돼!! 오자마자 또 공격당하고 있어!! 으아아아아!!
.dice 1 2. = 1
1.하늘주는 집속탄에 제대로 명중하였다.
2.하늘주는 라켓으로 집속탄을 받아쳤다. -
67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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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1:27:08ㄲㄲㄲㄲㄲ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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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혜연주 (14206E+60) 2016. 3. 30. 오전 11:31:19https://youtu.be/1ftld7Ohojg 올드원 믿고 천국 가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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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1:32:24>>673 아직 천국에 가긴 이릅니다! 호은 학교 운영해야해!(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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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1:41:16>>674 애초에 저 천국이 천국이란 이름을 뒤집어쓴 생지옥이라고는 생각안해보셨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지금부터는 하드코어 모드다. 죽으면... 캐삭이다 (근엄
단비: 그럼 나도 삭제되는데?
단비주: .....;;;;; -
67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1:44:37>>675 그건 그거대로 슬픈데요! 왜 저는 행복해지지 못합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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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전 11:46:34왜냐하면 하늘주는 스레주로써의 위엄을... 어... 태민주에게 주었기 때문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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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1:47:05>>6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그럼 지금부터 딴 스레주처럼 위엄포스 보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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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혜연주 (14206E+60) 2016. 3. 30. 오전 11:47:35하스터라고 외치고싶ㄷ(끔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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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전 11:48:19하늘주는 점심 좀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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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06:42우우 늦게봤다. 하늘주 점심 잘 드셔요! 는 하늘주가 위엄잡으면 그게 하늘주가 아닌게 되버리니까 말이죠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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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2:16:21그리고 점심 먹은 하늘주가 다시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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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지영주 (6776E+60) 2016. 3. 30. 오후 12:3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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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2:36:09지영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와요! 그리고 힘내요. 오늘 야근..ㅠㅠㅠ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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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지영주 (6776E+60) 2016. 3. 30. 오후 12:37:52안녕하세요 하늘주. 아침부터 진짜 심각하게 바빴습니다.... 하아.......(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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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2:40:48>>685 역시 야근이 잡힌 날은 바쁠수밖에 없는걸까요. 오늘 하루도 정말 힘 많이 내세요. 제가 뭐 일 대신해줄수는 없지만 전 여기서 지영주가 편해지도록 기원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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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52:14지영주 어서와ㅇ!
야근이라니... 야근이라니! ㅠㅠㅠㅠㅠ -
68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2:56:10단비주도 다시 한번 하이하이! 단비주도 지영주도 왜 이리 바쁜걸까요. 후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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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59:00>>688 전 바쁘지가 않... 으음... 잘 생각해보니 1시 30쯤에 사라져서 9시 쯤에 다시 돌아오는건데 이정도면 넉넉한거죠ㅋㅋㅋㅋㅋㅋ 황금시간대를 다 놓친다는 헛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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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06:07>>689 그렇다는건 곧 사라진다는거지 않습니까 ㅠㅠㅠㅠㅠㅠㅠ 연플이신데도 지영주하고 잘 돌리지도 못하시고. 아니. 물론 제가 할 말은 아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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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1:50후후후후후후 주말이 있습니다 (엄지척
주말이... 네... -
69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16:00>>691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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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17:42자, 일단 앞으로 오실 분들을 위해 힘내서 청소나 하죠!
단비: 왠일이래?
단비주: 오늘 좀 좋은일 하자는데 그러기내?
단비: 알 게 뭐야. -
69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19:47>>693
하늘:청소하려고? 그렇다면 도와줄게. 아니, 착각하지 마. 딱히 널 도우려고 하는건 아니니까. 그냥 난 최고 연장자 선배니까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하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695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1:00>>694 단비: 흥헤롱
단비주: Why so serious?
단비: 흥헤롱이다. -
696 지영주 (6776E+60) 2016. 3. 30. 오후 1:21:09지영주는 이만 사라져보겠습니다. 저녁 때 시간 되면 한 번 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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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지영주 (6776E+60) 2016. 3. 30. 오후 1:22:21>>696 들어->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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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23:19잘 가요. 지영주! 오늘 야근 힘내시고 밤 시간에 오시면 또 환영해드릴게요! 일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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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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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27:02순간 태양주 온 줄 알고 어리둥절 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를 낚다니! 단비주! 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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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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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30:52>>7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저거 볼때마다 빵 터집니다. 진짜 태양주에게 잘 어울리는 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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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32:20태양주는 응. 정말로 이름선택 잘하ㅅ셨어욬ㅋㅋㅋ 이제 달 혹은 월만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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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36:5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호은골은 성지입니까? 자연물이 다 모여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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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시원주 (4528E+60) 2016. 3. 30. 오후 1:39:52셔틀런 하고 쉬면서 갱신합니다. 100개 힘드네요. 으어어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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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43:35시원주 하이하이에요! 100개라니. 대체 뭘 하는거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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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44:17잠깐, 셔틀런 100개라니 뭘 하길래... 뭐 이걸 끝으로 전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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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44:49잘 가요! 단비주! 나중에 밤에 볼 수 있으면 뵙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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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시원주 (4528E+60) 2016. 3. 30. 오후 1:52:26정확히 108배 느낌으로 108개를 했지만요. 연습이래요. 힘들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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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53:55>>709 ㅠㅠㅠㅠㅠㅠㅠ 힘내요. 시원주! 우리 호은골 참가자 여러분. 왜 이리 바쁘기만 합니까! 저의 여유를 나눠주고 싶네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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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시원주 (4528E+60) 2016. 3. 30. 오후 2:00:04뭐, 지금 시즌이 바쁜 시즌이니까요. 느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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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2:04:08그리고 4월달이 되면 더 바빠지겠죠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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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2:22:46그럼 잠시 하늘주는 외출을 하고 올게요! 4시나 5시...? 한 그쯤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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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겨울주 (79379E+59) 2016. 3. 30. 오후 3:51:31좀 시려스한 독백을 적으며 갱신...!! 은 신입 분 오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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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4:30:28하늘주 외출 마치고 갱신할게요. 신입 분이 왔나요? 조금 있다가 보러 가봐야겠네요. 저하고 같이 시트 검사하실 분 계시려나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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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4:31:11>>715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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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4:34:23다혜주 하이하이에요! 빠르게 오셨네요. 그럼 시트 보신 후에 저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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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4:38:30음... 외적 부분도 그렇고 키워드 부분에서도 그렇고 다른 분들과 딱히 겹치는 면은 없는 것 같네요.
하늘주 생각은요? -
71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4:41:05음. 솔직하게 말하자면 장난적인 부분이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만 그건 선을 넘지 말라고 하면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해야할까요. 그거 이외에는 저도 겹쳐보인다거나 그럴 것 같진 않네요. 결론만 말하면 그다지 문제가 될 부분은 없어보인다가 저의 의견입니다. 아주 살짝 겨울이 과가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오케이. 다혜주도 별로 이견이 없다고 한다면 저 시트는 통과시키도록 할게요. -
720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4:44:41>>719 잠시만요.
-
72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4:46:52>>720 네. 말씀하실거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
722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4:48:34>>721 하늘주 말씀 듣고 보니까 겨울이 쪽의 그런... 뭐랄까 살짝씩 그런게 보이기는 하는데... 그렇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 것 같거든요. 알아서 잘 조절 해주실거라 믿고,
오케이. -
72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4:52:38>722 음. 다혜주가 놓친 부분을 잡은게 되는걸까요? 일단은 시트 스레에는 거론해두도록 하죠. 아마 다혜주와 제 생각 거의 일치하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에요.
-
724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5:03:36>>723 넵
-
72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04:18그건 그렇고 다혜주. 오늘도 일 러쉬인걸까요. 토요일에 있을 극장판 플레이때는 다혜주도 참가해줬으면 하지만, 아..이건 다른 이들 다 포함해서요. 가능할까요?
역시 마지막 씬은 모두가 다 함께 있는게 극적효과가 나타날것 같단 말이죠. 이게. -
72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06:32
-
727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5:07:14음... 네. 일이 폭풍처럼...
하늘주의 영고 파워를 물려받고 있습니다... (히끅
음. 토요일에는 몇 시에 하나요? 아침? -
72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08:16>>727 10시부터 하게 될듯 합니다. 이 날은 진짜 사람 적어도 그냥 그대로 쭉 갑니다. 1:1이라고 해도 갑니다. 이 날 못 끝내면 엎을거에요. 이 이상 미루는건 진짜 힘들듯 하고 말이에요.
-
729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5:18:53>>728 ... 밤샘이라고 해도 내일은 일찍 일어아고 이벤트 끝나면 리타 해야겠군...
아니, 못 옹 가능성이 큽니다... -
73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20:36>>729 그렇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죠. 진짜 다혜주 힘내세요. 일이 즐겁다고 해도 오실때마다 털썩 하시니 마음이 아픕니다.(토닥토닥
-
73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30:37한가한 이럴때에 독백을 써보는것도 좋겠지요. 다갓. 장르를 정해주세요!
.dice 1 5. = 4
1.일상계열
2.분홍계열
3.중학생 시절의 이야기
4.지금 하늘이는 무엇을?
5.살짝 시리어스 계열(이후 하늘이 스토리 떡밥) -
73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31:16>>731 2번이 아닌게 어디야!! 감사합니다! 다갓! 지금 하늘이 뭘 하고 있냐라. 일단 마저 일 끝낸후에 천천히 집필해봐야겠네요.
-
733 이름 없음 (42813E+57) 2016. 3. 30. 오후 5:40:47언젠가 지옥의 야자에 떨어지면 이 성진주의 분노를 떠올려라!
인양 -
73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41:50언젠가 지옥의 야자에 떨어져도 당신을 힘을 낼거라고 믿습니다. 성진주 하이하이에요! 오늘도 야자인건가요? 하기사 학생분이니까 어쩔수 없겠지만요.
-
735 이름 없음 (42813E+57) 2016. 3. 30. 오후 5:42:31전 매일 야자합니다 껄
-
73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43:23>>735 .........(토닥토닥) 앞으로 2년만 버텨주세요. 그러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이건 진짜에요.
-
737 서희주 (06324E+58) 2016. 3. 30. 오후 5:48:35호이얍!(땅에서 솟음
서희주 갱신합니다. 열시는 아침 열시인가요? 유사시엔 또 나가면서 돌리겠넹. 상관 없지만서도! -
73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49:45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아침 10시입니다. 밤 10시에 하시면 여러분들 밤새야합니다. (절레절레
-
739 서희주 (06324E+58) 2016. 3. 30. 오후 5:53:06>>738 안녕하세요 하늘주!
역시나(끄덕끄덕 -
74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5:54:29아무튼 오늘 진짜 마음 먹고 위키 공사 미룬거 다 끝냈습니다. 이제 또 바뀔 일은 없게 되겠죠. 신인도 한명 들어왔고 오늘도 파이팅해야겠습니다. 정말로.
-
741 서희주 (06324E+58) 2016. 3. 30. 오후 6:00:09>>740 고생하셨어요!(토닥토닥
아 그러고보니 신입분 오셨었지. 75스레 이상인데 대단한 마성이네요ㄷㄷ -
74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03:57>>741 오고 싶으면 올수도 있는거겠죠. 솔직히 말해서 시트내준건 고마운데,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걱정된다고 합니다. 모두가 좀 더 신경써서 챙겨줘야겠죠.
근데 그러고 보니 75판이죠? 지금? 지금 7월인데 진짜 내년3월시즌 되면 대체 몇판이 될까요? 200판쯤 되려나? -
743 연아주 (68444E+59) 2016. 3. 30. 오후 6:13:47안녕하세요, 이번에 시트 낸 연아주입니다 :D
-
744 서희주 (06324E+58) 2016. 3. 30. 오후 6:14:37200~300판 예상해봅니ㄷ... 뭐 지금처럼 뜸한 시즌도 있으니 장담은 못하지만서도요.
-
745 시들한 율주 (05882E+60) 2016. 3. 30. 오후 6:17:49연아주 환영합니다!
전 초등부 청일점 율이의 주인 율주입니다!잘부틱해요! -
746 하늘주 ◆YL2qau6exE (65989E+58) 2016. 3. 30. 오후 6:19:50어라. 오셨네요. 연아주! 반가워요! 호은 학교를 이끌고 있으며 호은 학교 공식 영고 캐릭터이자 츤츤츤츤츤을 맡고 있는 하늘이의 오너인 하늘주입니다! 원래는 레스주였지만 약간의 사정으로 인해서 스레주의 자리에 오른 케이스에요. 이른바 2대 스레주입니다. 다른 이들은 다 하늘주라고 부릅니다만. 연아주도 편하신대로 불러주세요.
아무튼 75판이나 되는 이곳에 시트를 넣으시다니. 그 용기에 저는 진심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저라면 아마 감당 못해서 다른곳으로 갔을텐데 말이에요. 정말로 용기내서 참가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음. 제가 스레주로서 연아주에게 바라는건 별 거 없습니다. 우린 일하러 온게 아니라 놀려고 온거잖아요? 놀기 위해서는 즐겁게 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긴 잡담도 자유, 일상도 자유인 곳이에요. 남들에게 피해만 안 주면 그 어떤 제한도 없는 이곳에서 즐겁게 노셨으면 하는 바에요.
앞으로 연아가 어떤 일상을 펼치고 어떤 스토리를 펼쳐나갈지 스레주인 저로서는 매우매우 기대가 되는 편입니다. 네. 다시 한번 75판이나 되는 이곳에 시트 내주신점 감사인사 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연아주!
아. 여길 좀 보고 오시면 우리 호은 학교에 대해서 이해하시는게 편할거에요. 제가 막 오신 분들을 위해서 말한 가이드입니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EC%B4%88%EB%B3%B4%EC%9E%90%20%EA%B0%80%EC%9D%B4%EB%93%9C
그리고 위키에 유연아 항목을 만들어뒀으니 이후 시트 수정이 필요할시에는 거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잘 부탁할게요! 연아주! -
747 하늘주 ◆YL2qau6exE (65989E+58) 2016. 3. 30. 오후 6:20:34이거 써보는거 되게 오랜만이라서 어떤 맥락이었는지 까먹었습니다. 대충 이런 맥락이었던것 같은데. (시선회피
그리고 율주 하이하이에요! -
748 서희주 (06324E+58) 2016. 3. 30. 오후 6:22:31어서오세요 율주! 그리고 반가워요 연아주!
어... 저는 모종의 죄책감을 지닌 음악 좋아하는 애어른 기믹의 초등부 정서희를 맡은 서희주입니다! -
749 김하늘-너무 더워 (65989E+58) 2016. 3. 30. 오후 6:31:43".......망할."
7월이 되어, 호은골은 이제 완벽하게 한여름 날씨이다.
평소라면 밖을 돌아다니면서 그림 소재를 찾으러 다녔겠지만 오늘은 그럴 마음이 조금도 나지 않았다. 그냥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았고, 방에 틀어둔 시원한 선풍기 바람이나 쐬면서 침대위에서 딩굴거리고 싶었다.
시험도 끝났고, 보충수업도 없다고 하니까 남은건 곧 오게 될 방학을 즐기는 일 뿐이었다. 난 딱히 대학에 갈 생각이 없었기에 아마 다른 애들보다는 편한 방학생활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더운걸 싫어하진 않는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더위를 느끼게 되면 나도 모르게 나른해지고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비밀장소에 가서 물놀이를 즐기면 되긴 한다만, 거기까지 가는것도 묘하게 귀찮고 나른하게 느껴졌다. 정말 여름만 되면 왜 이렇게 게으름뱅이가 되는건지...
이렇게 계속 있을 순 없기에, 머리맡에 놔 둔 스마트폰을 잡은 후에 지원이에게 집에 놀러오라고 문자를 보냈다. 아니, 뭐 딱히 내가 심심해서 부른건 아니다. 그냥 그 녀석이 혼자 심심해하지 않을까 해서 부른 것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제.... 아야야야얏!! 그만해! 양심아! 거, 거짓말 하진 않았잖아! 그 녀석도 분명히 심심해할거라고!! 틀림없다고! 100%란 말이야! 나는 그저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형과 오빠로서, 동생들을...아야야야야얏!! 아! 그래! 미안해요! 나 심심해요! 심심해서 부르는거에요! 이제 됐냐! 양심아!!
"......."
10분...20분....30분...
시간이 지나도록 지원이 녀석에게서는 답장이 오지 않았다. 이 녀석, 지금 많이 바쁜건가? 아니면 문자를 아직 못 봤나? 그게 아니면 일부로 무시하는건가?
으으음... 전화를 걸어보는게 좋을까?
아냐아냐. 여기서 전화를 걸면 내가 심심해서 전화건게 티가 날거 아니야. 나도 자존심이 있지. 그럴 수는 없어. 저 녀석이 먼저 전화를 걸게 만들어버릴거야. 따, 딱히 지금 무지막지하게 심심하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정말이야!!
"........"
아무리 시간이 가도 지원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어, 진짜 이 녀석 일부로 내 문자를 무시하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진짜로 그러면 곤란한데. 현우는 왠지 혜연이와 데이트 하고 있을것 같고 린비는............아무리 그래도 집에 초대하긴 뭐하잖아. 그...마음의 준비란게 있다고.
태민이나 다른 애들을 불러볼까? 음.. 으으음....으으으으음.........
"........."
.............
.................
...........................
결국 우리 집에 온다고 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벼, 별로 슬프거나 하지 않아! 다들 할게 있다는게 너무나도 기쁘다고! 따, 딱히 심심하다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차, 착각하지 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75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35:00여기서 돌려보는 비하인드 스토리.
.dice 1 3. = 1
1.지원이는 하늘이의 문자를 귀찮아서 안 받았다.
2.지원이는 유미와 만나고 있어서 문자를 안 받았다.
3.지원이는 자고 있어서 문자를 안 받았다. -
751 서희주 (12538E+57) 2016. 3. 30. 오후 6:35:02서희: 가엾은 흥흥오빠...(측은
-
752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6:36:10빰 갱신
-
753 서희주 (12538E+57) 2016. 3. 30. 오후 6:36:54맞다. 등판하라 설명충! 흥흥이라는 별명의 유래!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situplay/1456235218/390/450 -
754 서희주 (12538E+57) 2016. 3. 30. 오후 6:37:11어서오세요 다혜주!
-
75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37:41다혜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753은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56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6:38:40신입이 오셨군.
위키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마시는)차 더쿠와 사기캐를 맡고 있는 다혜의 오너 다혜주입니다. 자세한건 위키☆
여튼 전 돌리고 싶습니다! -
757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39:26신인분은 일단 갱신만 하고 나간걸까요? 뭐, 시트를 내셨으니 또 들어올때가 되면 들어오겠죠. 그것보다 너무 나른해요. 여러분! 춘곤증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
75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40:44>>756 10분 카운터를 발동시키고 돌릴 분이 없다면 제가 돌리는쪽으로 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4월달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더 안 보이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759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6:41:44>>757 자세요.
-
760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6:42:32>>755 호호 신입분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요☆
일단 서희주 빕니당. 지난번에 다혜주께서 저랑 마지막으로 돌렸지만 괜찮으시다면야 기꺼이. -
761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6:42:50>>757 주무세요22
-
762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6:43:31>>760 저번에 갈등을 풀고 싶다고 하셨...?!
쿠후후... -
76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43:45>>759 >>761 안 자! 안 잘거야! 난 호은 학교 운영해야한다구!!
-
764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6:44:36>>763 후... (마취총
-
765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6:45:24>>762 아 그거 말인데요, 극장판이랑 똑같이 간다면 이렇게 해서 풀었습니다도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생각이 있으시다면 상의해보는 걸로!
>>763 (수면가스 살포 -
76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46:03>>764 나닛....?!!
.dice 1 2. = 1
1.하늘주는 두 손가락으로 마취탄을 잡고 다혜주에게 집어던졌다.
2.하늘주의 심장이 마취탄에 관통되어버렸다. -
767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47:04>>765 군대에서 이런 가스 쯤은 몇번이고 마셔보았지!! 이럴땐 방독면이지!
.dice 1 2. = 1
1.하늘주는 방독면 쓰기에 실패했다. 오랜만에 해서 까먹었다.
2.하늘주는 완벽하게 방독면을 썼다. -
768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6:47:06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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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47:16>>767 분하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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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6:47:31>>767 예에에에에에!!!!!!(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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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6:48:46>>765 엇. 전 좋아요!
이번에 상황... 저는 약간 개그 쪽으로 서희가 다혜 남자친구를 캐낸다던가 다혜가 서희한테 장난을 건다던가...
전 밥 먹고 오겠습니다! 빨리 올게여!!!!! -
772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6:49:54>>771 전자 괜찮네요. 다녀오세요! 이번에는 제가 선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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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50:14안돼! 안돼! 난 잘 수 없다!! 4월달이 되면 사람들 더 안 올거란 말이야! 그러기에 난 지금 있을때 관리할거야!(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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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6:50:17...써둔 게 있었구나. (성전환만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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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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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52:14>>775 그만 던지라구요! 여러분들. 스레주 존경하는 마음 상태가...?!
.dice 1 2. = 1
1.하늘주는 멋지게 죽창을 잡고 서희주에게 집어던졌다.
2.하늘주는 화려하게 죽창에 관통되어버렸다. -
777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6:52:49우후후 다들 안녕하세요!
놀러왔습니다!
>>776
(죽창) -
77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53:56>>777 P레주 하이하이에요! ....근데 이제는 외부 사람들도 나를 공격한다! 으워어어어!!(동공지진
.dice 1 2. = 2
1.하늘주는 p레주에게 사냥되어서 끌려가버렸다.
2.하늘주는 죽창을 피하고 두조각을 내버렸다. -
779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6:54:31>>778
(죽창2)
.dice 1 2. = 2
1. 죽☆창
2 죽★창 -
780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6:55:36
-
781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6:55:58>>780
우후후
(쓰담쓰담) -
78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00:01음. 여담인데 이번주는 방송사연이 진짜 안 들어왔네요. 안 들어오면 안 들어온걸로 좋지만 말이에요! 후후후!
-
783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7:02:33>>782 열개 보낼까...
>>776 (사망
안녕하세요 P레주!(궁디찰싹 -
784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02:44빰. 등장.
-
78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02:59>>783 야~~~메~~떼~~~~~
-
786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03:19>>783
헛!
(굴러서 피함)
>>784
우후후
어서오세요
(쓰담쓰담) -
787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04:27다혜주 하이하이에요!
-
788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05:32다들 안녕하세요!
>>786 (청테이프(지익
서희주의 선레를 얌전히 기다리겠다! -
789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05:47>>788
읍.. 으으읍! 읍!!
(울먹울먹) -
790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06:58>>789 (둘둘(쓰담쓰담(부둥부둥(울지마여
-
791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07:26>>790
(그릉그릉(부빗부빗 -
792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07:43>>789 자. 이제 택배상자에 넣고 저 스레로 반품합시다.(안됨
-
793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08:02>>792
게에에에에에ㅔㅔㅔㅔ -
794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09:32>>719-793 예압.
(택바상자에 집어넣기(테이프로 말기(우체국 택배 -
79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11:28>>794 좋아! 잘가라! P레주! 그대의 모습은 잊지 않겠다!.......인데 상자가 너무 무겁습니다. 걍 두죠.(안됨
-
796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11:38>>794
(죽음) -
797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7:14:07어서와요 다혜주! 선레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785 보낸다! 열개!
>>786 쳇... -
79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15:32지금 들어온 방송 사연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호은 학교 방송은 어떻게 하루도 평범하게 가는 날이 없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99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7:17:24>>798 그래야 재밌으니까요☆
-
800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17:43>>797 예압.
-
801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19:15아아.. 이 폰 렉은 언제... (울먹
-
802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19:18아아.. 이 폰 렉은 언제... (울먹
-
803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19:35(한숨
-
80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19:59>>803 폰 한번 수리 받아보는게 좋지 않겠어요?(토닥토닥
-
805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7:21:01>>804 귀찮아서 아직 안 갔는데...
사실 약정도 끝났고 폰을 좀 오래쓰는 편이라서... 언젠간 가야겠져... -
806 정서희 (04236E+60) 2016. 3. 30. 오후 7:22:51방과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더위가 피워내는 아지랑이속을, 한 초등학생 소녀가 걷고 있었다. 검은 단발머리 사이로 얼핏 보이는 갈색 눈동자는, 더위 때문인지 조금 빛이 사그라들어 있는 듯도 보였다. 후우, 하고 숨을 뱉으며 상점가 광장으로 들어서며, 서희는 고양이가 그려진 하얀 반팔 티셔츠의 옷깃을 잡고 가볍게 부채질을 했다. 견딜만은 해. 근데 약간 과장 좀 보태면 더워서 일사병으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라, 저거 원래 있었나. 서희는 광장 한복판에 있는 피아노를 보고 눈을 빛냈다. 저거라면 어느 정도 더위 탈출이 가능하지. ...아, 물론 정신만. 몸은 땡볕 아래서 익겠지만. 땡볕 아래 익어버릴 운명이 두렵지도 않은지, 서희는 씨익 웃으며 피아노로 다가가 앉았다. ...아, 그래도 정말 일사병 걸리는 건 사양이니 이건 써줄까. 가방에서 파란 캡 모자를 꺼내 곱슬거리는 머리 위에 푹 눌러쓴 서희는, 뚜껑을 열고 건반에 손을 얹었다. 다혜 언니랑 지난번에 만난 뒤론 피아노 앞에 앉으면 연습곡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지금은 쪄죽게 생겼으니까. 그녀는 이내 시원스럽고 경쾌한, 능숙한 손놀림으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며, 시원하게 떨어져 부서지며 포말을 흩뿌리는 폭포처럼 청량하고 경쾌한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하얗지만 세밀히 굳은살이 배긴 손에 경쾌하게 눌림에 따라 명확하게 울리는 청량한 소리가 모여 만들어내는 선율이, 더위가 피워내는 아지랑이 속을 시원스럽게 채우며 흘렀다.
https://youtu.be/8P9hAN-teOU -
807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23:06>>805 제 동생도 그러다가 폰 진짜 제대로 나간적이 있거든요. 심해졌다 싶으면 가는게 좋아요. 진짜로.
-
808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28:04드디어 집 도착....!!!!
-
809 정서희 (04236E+60) 2016. 3. 30. 오후 7:29:00어서오세요 린비주!
-
810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29:10>>808
우후후, 어서오세요
(쓰담쓰담) -
811 지영주 (64274E+56) 2016. 3. 30. 오후 7:29:36미치도록 일하다 보니까 7시 반..... 아마 오늘은 10시에나 집에 갈 것 같군요.....
지영주 밥 먹으러 나오면서 갱신합니다. -
812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30:59다들 반가워요! 지영주ㅠㅠㅠㅠㅠㅠ 어서오세요!
>>810 (미소) 거기서 더 선을 넘으시면 신고하겠습니다. (엄근지) -
813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31:11>>811
우우 힘내요
(쓰담쓰담) -
81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31:48린비주와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
815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32:16>>812
8ㅁ8 -
816 정서희 (04236E+60) 2016. 3. 30. 오후 7:32:33어서와요 지영주!
-
817 지영주 (64274E+56) 2016. 3. 30. 오후 7:32:41모두들 안녕하신가요!
>>813 제가 순순히 쓰담쓰담 당할 줄 알았습니까? (회피 -
81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33:14>>815 린비주는 연플러인 저조차도 스킨십 못하는 존재에요. 포기하시죠.(절레절레
-
819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33:28>>817
언제부터 내가 쓰다듬을거라고 생각했지?
내 오른손을 봐라. 주머니에 꽂혀있는채, 그대로다!
(두둥) -
820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34:28뭐 쓰다듬 정도는 괜찮으니 딱딱한 사람이라고 오해마시죠! (모두를 쓰다듬는다
-
82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35:27>>820 스레주인 저를 쓰다듬으려고 하시다니. 백년은 이릅니다. 후후..(회피
-
822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7:35:27무더위가 파도치는 7월의 여름. 핑크색의 기장이 조금 킨 속바지 달린 테니스 스커트와 위에는 안에 하얀색 민소매를 입고 오버핏의 배 위로 오는 검정색으로 영문이 프린팅 된 하얀 크롭 반팔티를 입었다. 상의의 품이 넉넉해서조금 더 소녀스럽게 보이게 해준다. 정작 자신은 그걸 모른다는게 함정.
그녀는 하얀 샌들을 신고 그 광장에 가보기로 한다. 피아노가 있으면 한 번 쳐봐야지.
사실 비가 올 때면 누군지 모를 사람이 피아노를 어딘가로 치워놓는다. 나도 피아노를 치우는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니...
잠시 딴 생각을 하다 광장에 도착을 했다. 입구 부분부터 들리는 시원하고 맑은 피아노의 소리. 폭포가 떨어지는 곳 앞에 있는 듯 청량한 음색을 자랑하는 연주이다. 가끔씯 폭포 물방울이 여기저기에 튀는 듯 경쾌한 손놀림은 그녀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게 했고 피아노를 치는 사람의 정체가 누군지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
"실력 많이 늘었네. 근데 아직 내가 듣기에는 부족한 연주였지만 말이야. 잘 들었어."
몇 걸음을 옮겨 피아노 앞에서 멈춘다. 검은 그랜드 피아노의 표면을 만져보니 뜨끈뜨끈한게 단단히 열을 받았나보다. 하긴, 이렇게 더운 여름에 시원할리가 없지.
잠시 근처의 의자를 끌고 와 서희의 옆에 앉고는 한 번 더 입을 연다.
"잘 지냈어?"
//크읏 개그 장르로 최선을 다해 바꿔보겠어! -
823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7:36:03두 분 다 어서와요!
-
824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36:14>>820
(반함) -
825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36:31>>821 쳇...!
-
826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37:54>>824 훗. (찰랑
-
827 엄성진주 (42813E+57) 2016. 3. 30. 오후 7:38:30드디어 내 후임이 온건가
-
828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38:35>>826
역시 멋진 여성!
(쓰담쓰담) -
82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39:43성진주 하이하이에요! 야자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 그리고 전 잠깐 저녁 좀 먹고 올게요! -
830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40:58성진주 어서오세요!
>>828 멋지다면서 쓰다듬지마요! (같이 쓰담 -
831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41:19>>830
헛 린비짱에게 쓰다듬당하다니!
(행복사) -
832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7:41:23성진주 어서오시고 하늘주 다녀오세요
-
833 엄성진주 (42813E+57) 2016. 3. 30. 오후 7:43:10거기 후임~ 관등성.. (여캐잖아?!
-
834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43:56>>831 린비 : 어라, 내 주인이 쓰다듬은건데... 나도 쓰다듬어줄까? (방긋
-
835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46:58>>834
(심쿵사) -
836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47:36>>835 죽, 죽은건가요...!
-
837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47:58(이미 죽은 시체인듯하다)
-
838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48:49>>837 히익
-
839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49:08(뽀뽀해주면 살아날것같다)
-
840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49:54>>839 린비주는 은우주랑 결혼했고, 린비는 하늘이가 있어서 무리.
-
841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0:09우우우우우우우우 우리스레 하루짱만큼 넘 철벽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842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7:50:48"언니한테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까지 들으려면 일, 이년 가지고는 안 되죠."
뒤에서 들려온 다혜의 평가에 대한 대답으로 그녀를 맞이하며, 서희는 몸을 돌려, 의자를 끌고 와 앉은 다혜를 마주보며, 늘 짓던 미소를 생긋 지어올렸다. 그 미소가 어쩐지, 그 깊숙한 곳에 약간의 장난기를 머금은 듯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 서희는 잘 지냈냐는 인사에 늘 그렇듯 차분한 듯 하면서도 어쩐지 편안하여 가벼운 듯한 목소리와 미소로 사근사근히 대답했다.
"늘 똑같죠, 뭐. 맹훈련 하나 추가된 거 말고는. ...아, 그리고 어떤 명제 두개를 가지고 어떤 가설이 세워졌는데 긴가민가한 것도 있고."
두번째 마디에서, 조금 더 진하게 장난기가 드러난 것 같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혜 언니의 그이는 랑이 오빠같은데 말야. 그렇잖아. 둘이만 짝이 밝혀지지 않은 것만 보아도. ...뭐, 어디까지나 가설이지만. 음, 일단은 해당 토픽이 나올 때까지 캐지 말아보자고.
"그러는 언니는요? 어떻게 지냈어요?" -
843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7:50:54(절레절레
-
844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50:55>>841 하하하하. (토닥토닥
-
845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7:51:31>>841 (측은(멀찍이
-
846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1:50히잉....
-
847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53:24>>846 더 멋지고 예쁜 여성도 있을거라고요? (찡긋 (엄지척 (격려
-
848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4:08그런거 있을수가 없어...
(우울) -
849 율주 (77654E+55) 2016. 3. 30. 오후 7:54:52(와장창)
-
850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5:11와아아아아아아 귀여운 율짱 어서와여
(쓰담쓰담쓰담쓰담)
(볼따구 주물주물줌루주물) -
851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5:29후후후후후후후후 울애긔 밥은 먹었어여? 오빠가 오무라이스랑 돈까스랑 치킨사줄까여?
-
852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55:52이거 참. 이런 유혹을 받아본적이 없어 뭐라고 위로를 해야하나 모르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린비주는 이미 은우주랑 결혼했다니까요. 그러니 역시 무리. (절레절레
-
853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6:07(우울)
-
854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57:00율주 어서오세요!
>>853 (사탕주기 -
85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57:29하늘주가 저녁 먹고 다시 돌아왔어요. 근데 아직도 P레주는 린비주 꼬시고 있나요? 저도 안된다니깐요. 저 분은. 포기하시죠.(절레절레
-
856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7:30>>854
(해ㅡ맑)
헤헤 사탕 쪼아여! -
857 율주 (77654E+55) 2016. 3. 30. 오후 7:57:31이예 다들 안녕하세요!
>>050 히이이이이이익!
아,돈까스나 그런건 제가 아토피 다시 심해져서 무리☆
덕분에 저녁밥으로 샐러드 먹었슴다. -
858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7:58:15하늘주 어서오세요!
>>856 옳지, 착하다. -
85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7:58:33율주도 하이하이에요! 아무튼 오늘도 모두가 즐거운 하루 보낸것 같아서 저는 정말로 기쁩니다. 네.
-
860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8:34>>857
헉 아토피.. 고생하겠네요
나도 옛날에 아토피 앓았었는데 지금은 다 나았지만
그거 정신차려보니 없어졌다! 이런 느낌일겁니다
고생해요
(쓰담쓰담) -
861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7:58:44>>858
(다가가 안김)
(부둥부둥) -
862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7:59:26어서와요 율주 흥헤롱주!
-
863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00:09>>861 아고. (토닥토닥 (부둥부둥
-
864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8:00:31"연습은 잘 하고 있을거라고 믿을게."
서희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은 후 손을 내려 잘지냈냐는 저의 물음에 답하는 서희의 목소리를 잘 들어본다.
장난기가 다분히 묻어나는 목소리에 잠시 머리 위에 물음표를 몇 번 띄웠다가 참을 수 없는 호기심에 한 번 조심스레 물어보기로 한다.
"그 가설이 뭔데?"
방송에 나왔던 것으로 세워진 가설이라면 난 당황하지 않고 밝히지 않을 것이다. 그 아이한테 너무 미안한 것도 있고, 그렇다고 랑이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몇 번 부정 해보고 집요하게 파내면... 첫 번째, 인정 한다. 두 번째, 넘어간다. 로 선택지가 나뉘겠지.
"난 잘 지냈어. 유명한 미국의 피아니스트와 만나서 합주도 했고 말이야. 재미있는 경험이었지. 아마 그 분 성함이 존 캐쉬디였나? 너도 알 걸?"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는 아까의 불안한 서희의 웃음을 머릿속으로 생각 한다. 나의 관련된 가설일 가능성이 높다. 저렇게 앞에서 장난끼 많은 모습을 티 낼 정도이면 말야.
이미 포커페이스로 표정을 가려져 서희에겐 별다른 모급이 없겠지만 머릿속을 꽤나 복잡하다. 아아, 도대체 뭘까. -
865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01:03어서와요~
아토피...☆ -
866 율주 (77654E+55) 2016. 3. 30. 오후 8:01:12하늘주 어서오세요!
>>860 크읍(역으로 쓰담쓰담) -
867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8:01:30>>863
후우
린비주는 정말 다혜주처럼 멋진여성분이시네요
같이 있기만 해도 힐링되는느김 -
868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8:01:47>>866
헉 율쨩이 날 쓰다듬어줬어! 날 쓰다듬어줘따고!!
(행복사) -
869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02:25>>867 제가 좀 멋있죠! (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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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8:02:44>>8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71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8:03:08하지만 제가 더 멋짐.
(진지) -
872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03:14>>867 '다혜주처럼' 이라니!!
제가 어딜봐서 멋진 여성...?! -
873 율주 (77654E+55) 2016. 3. 30. 오후 8:03:18>>868 이얏호 1킬(게임감각)
-
874 하늘주 ◆YL2qau6exE (65989E+58) 2016. 3. 30. 오후 8:04:11호은 학교에 있는 참가자, 캐릭터 모두가 다 멋지고 예쁘고 귀엽고 매력적입니다.(엄근진
하늘이도 그렇고요. 그렇고 말고요.(끄덕끄덕 -
875 PSYCHO (19143E+49) 2016. 3. 30. 오후 8:04:18>>872
조용히하세요 멋진여성1호!
(판사봉)
>>873
게임하는 유르쨩 커여어 -
876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04:52>>874 인코 붙이셨다!! 진지하시다!!
-
877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05:17>>875 ...!
전 그냥 일에 찌들어 사는 직장인 중 한 명일 뿐인데... (쿨쩍 -
878 PSYCHO ◆0jC46Zp.7Y (19143E+49) 2016. 3. 30. 오후 8:05:18저도 진지하게 말하겠습니다.
다혜주는 멋진 여성입니다. -
879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05:47맞아요. 다들 예쁘고 귀엽고 멋지죠. 그걸 부정하면.... (엄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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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05:53>>878 ...?_? (당황(당황(당황
-
881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06:02>>864 서희: 폴아웃 나오시는 분이요?(농담
https://namu.wiki/w/%EC%A1%B4%20%EC%BA%90%EC%8B%9C%EB%94%94 -
882 PSYCHO ◆0jC46Zp.7Y (19143E+49) 2016. 3. 30. 오후 8:06:46>>880
(멋진여성1호 명찰을 달아준다) -
883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06:50다혜주 지금 부정하시는... (책상을 발견한다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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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율주 (77654E+55) 2016. 3. 30. 오후 8:06:59(팝콘)
-
88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07:05>>879 .........(시선회피(옛날에 되게 많이 혼남(진지하게 제 앞에서 상 엎음(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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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09:00>>881 어디까지나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설정의ㅋㅋㅋㅋ 가상 인물ㅋㅋㅋㅋㅋㅋ (배잡
>>882-883 아니라고오오오!! 난 멋진 여성이 아니야!!! 난 말도 뒤죽박죽 하는 그저 직장인 1이다!!!! (상엎 -
887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09:08>>879 (재밌어보인다
전 아닙니다아!(당당 -
888 하늘주 ◆YL2qau6exE (65989E+58) 2016. 3. 30. 오후 8:09:19그러고 보니 내일이 3월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 밤 10시에 시트 정리 들어가도록 할게요. 이번엔 좀 정리될 사람이 많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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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하늘주 ◆YL2qau6exE (65989E+58) 2016. 3. 30. 오후 8:10:04포기들 하시죠. 린비주는 하늘이가 귀엽지 않다는 말을 제가 하자마자 바로 엄근진을 선포하면서 상 엎으셨습니다.(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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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10:41>>886 서희: 세상에, 폴아웃에서 튀어나오시더니 피아니스트 하고 계셨을 줄이야. 동쪽으로 사라지신 이후로 얼마나 궁금했다고요. (웃음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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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11:15>>889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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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12:28>>890 ... 진짜로 답레에서 그렇게 쓰지 않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난 멋진 여성이 아니라고!!!!! -
893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13:34>>892 걱정 마요 폴아웃은 저도 안해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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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하늘주 ◆YL2qau6exE (65989E+58) 2016. 3. 30. 오후 8:14:26후우. 모두가 부정하니 제가 린비주를 막을수밖에요. 자. 린비주. 상 엎지 말고 여기 오시죠. 하늘이로 안아드릴게요.(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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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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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15:24>>887은 부정 안하시는군. 나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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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15:32>>894 (움짤을 사용하려다 만다) 그리고 하늘이요....? (고민) (린비를 본다) (린비 : ?) (앞에 데려다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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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15:47그건 그렇다고 쳐도 진짜 이번달은 정리대상이 많네요. 8명 정도 나올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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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16:42다들 예쁘고 멋지고 귀엽고 막막... 후, 이제부터 바로 상엎하겠습니다. (뒤엎 (난리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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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8:16:45안뇽!나는 주연주얌! 그리구 요긴 내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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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16:50>>893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95
전 멋진 여성이 아닙니다... 어딜 봐서...?! -
902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17:14주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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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17:40주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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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18:03주연주 하이하이에요!
-
905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18:59>>899 우와아 도망가자!
>>901 서희: 누카콜라병에 싸인 ㅈ...(꽁
고만해 미틴것아
어서와요 주연주! -
906 율주 (77654E+55) 2016. 3. 30. 오후 8:19:57주연주 어서오세요!
-
907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20:26
-
908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21:20후... 좋아. 이제부터 난 멋진 여성이 아니다!!!!!!!!!!!!!!!!! (상뒤엎(깽판
>>905 ㅜㅜㅜㅜ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ㅜㅜㅜㅜㅜ -
90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21:58슬슬 76판을 만들어야겠네요. 진짜 이번엔 또 뭐로 0레스를 써야하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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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8:23:06>>909 당연히 하늘이의 분홍레스...
-
911 이름 없음 (32924E+58) 2016. 3. 30. 오후 8:23:15>>908 예쁘고 멋지고 글 잘쓰고 그러면서 겸손하지 말라고요!!! (짜증
>>909 화이팅 -
912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23:52>>908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서희: 폴아웃 드립 두번했다간 큰일나겠다잉. (동공지진
>>909 하나 써드려요?(농담 -
91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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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25:54>>911 내가!!!! 예쁘다고요...? (유체이탈
아무리 다혜의 모티브의 일부가 저라고 해도 그렇지... 저 그렇게 예쁘지 않다고요... 저 안경러...
글...? 글 못써요..! 아니 저게 어딜봐서 잘 쓰는 것?!?!??!?!?!?!??!?!
>>912 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울먹 -
915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27:04"물론이죠. 대중음악 분야에서 이름을 널리 떨치려면 노래도, 기타도, 피아노도 포기할 수 엎으니까요."
습관마냥 제 포부를 밝힌 서희는, 자신만만하게 미소지었다. 책임감, 약간의 죄책감, 그리고 자신감. 그녀의 꿈을 이루는 요소였다. 다혜의 물음에, 서희는 그야말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생긋,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퀴-즈☆. 대충 예상하고 있는 모양이니 힌트는 생략할게요."
그야말로 상쾌하리만치 밝은 미소와 함께 대답한 서희는, 다혜의 근황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다 말고, 자신이 플레이했던 게임의 어느 동명이인 캐릭터를 떠올리고야 말았다. 그분 심장병은 괜찮으ㅅ... 안돼, 여기서 폴아웃 드립을 칠 순 없어. 서희는 그 생각을 흩어내곤 웃으며 대답했다.
"알죠, 당연히. 나도 그 분의 연주는 자주 찾아 듣는걸요. 꽤나 저명한 분이신데 다혜 언니랑 연주하려고 여기까지 행차하셨다니. 역시 다혜 언니네요."
생글 웃는 얼굴로 순수하게 칭찬을 건넨 서희는, 슬슬 캐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
916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27:37안경 쓴다고 못 생겼나요? 아니죠. 게다가 글을 못써요....? (부글부글 (부들부들 (뒤엎 (박살 (망치 (깽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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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29:23>>914 어쩌다 동명이인이 나와서...(토닥토닥
서희: 오랜만에 폴... 알았어요. 그만할게요. (도망 -
918 다혜주 (25026E+58) 2016. 3. 30. 오후 8:29:42>>916 ㄱ... 그만... 저 진짜 예쁜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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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30:13워..워...거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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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30:15난 예쁘지 않아- 아름답지 않아- 워어예에(린비주를 버서커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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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8:31:30>>913 못들었나! 자네의 분혼레스를 말하는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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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31:48는 고마해야겄다. (동공지진(내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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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32:37>>921 제 분홍레스는 한번씩 쓰는 분홍빛 독백으로 충분.......이라기 전에 바로 2일전만 해도 진짜 분홍빛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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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33:03>>918 (싸늘 (냉정 (가만히 바라보기
>>922 (붙잡 (씨익 -
925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33:38>>924 근데 진짠데에에에!
-
926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8:36:15서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대답을 한다. 여기서 내가 물러설 수는 없어.
"글쎄. 퀴즈 낼거면 안 알려줘도 돼."
씨익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마치 보기로는 전혀 궁금하지 않는듯한 사람의 행동이다.
사실 몇 개 추측을 하고는 있지만 그걸 그렇다고 맞출 생각은 없다. 내가 뭐가 좋다고 저걸. 왜.
"사실 한 번 러브콜 받았을 때 내 시간 때문에 얼굴만 비추고 갔었거든. 이번에는 제대로 즐겼지."
기쁜 표정을 하고는 어깨를 으쓱인다. 칭찬에 마음이 조금 간질간질함을 느끼자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그 분에 비하면 난 아직 경험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한 걸.
//(삐짐 -
927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8:36:53>>924 진짭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린비주 너무행ㅜㅜㅜㅜㅜ (토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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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37:07>>925 뭐가 진짜입니까?!?!?!?! 글쎄 아름답다고 말해야 성에 차겠습니까?! 천사! 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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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38:35음. 린비주도 거기까지만 해주세요. 물론 3명 다 장난성 발언이긴 하지만 왠지 살짝 보기 안좋아지는 그런게 조금 있어서..(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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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39:51>>928 큰일이다! 이것밖엔 도리가 없겠어!
사실 전 매우 아름답..... 못해먹겠네 웨에에엑 -
931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40:11저도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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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8:41:55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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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43:41후우. 일상 돌리고픈데 왜 잡고 있는 일이 끝나질 않는걸까요. (먼산모드
다 끝나면 아무나 한명 잡고 별똥별이나 구경해야겠다. -
934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8:45:11(일상을 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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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8:45:49>>929 네. 알겠습니다.
>>934 전 곧 가야해서 3인플은 무리.. -
93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46:38>>934 10시쯤 되면 저도 일 좀 정리될것 같은데 그때 괜찮나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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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50:49"에이, 재미없어라. 재미없어진 김에 밝히자면 언니의 남자친구의 정체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사람이 랑이 오빠가 아닌가 하고. 두 사람만 상대가 안 밝혀졌잖아요? 그래서."
서희는 어깨를 으쓱이며 결국 실토해버리고 말았다. 둘이서만 상대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니, 암만 봐도 수상하잖아. 그래도 그거 가지고 주장하기에는 애매해서 말이지. 물론 필요하면 슬쩍 찔러볼 생각은 있긴 한데. 랑이 오빠한테 가서 물어보면 끝나는 일이긴 한데 랑이 오빤 좀체 독대하기가 힘든 오빠니 말이지. 린비 언니나 혜연 언니나 현우 오빠처럼.
"부럽네요. 나도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랑 듀엣해보고 싶다. 뭐, 정 하고 싶거든 CD 틀어놓고 부르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요. 아니면 유투브같은 데라도 영상 올려볼까."
애초에 장르가 달라서 힘들까도 싶었지만, 서희는 생각난 김에 집에서 녹음이나 녹화라도 해서 투고나 해보자고 생각했다. -
938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8:50:53>>936 네!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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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혜연주 (14206E+60) 2016. 3. 30. 오후 8:51:21(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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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8:51:47>>939 누구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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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53:07혜연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주연주는 10시쯤에 돌리도록 하죠. 간만이네요. 주연주와 돌려보는것도.
음. 그건 그렇고 내일은 무슨 독백을 써볼까?
.dice 1 5. = 4
1.분홍색 계열
2.일상 계열
3.지금 하늘이는 뭘 하죠?
4.약간의 시리어스
5.어릴적 하늘이 이야기
선택지 순서를 바꾸는건 다갓님을 헤깔리게 하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합니다. 데헷. -
942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8:55:08어서와요 혜연주!
1번이 안 나오다니... -
94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8:56:55>>9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 소재도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들 얼마나 분홍빛에 목마른겁니까?! 바로 2일전에 아침드라마 찍어줬잖아요! 본편에선 절대 못 보는 모습도 보여줬잖아요! 물론 제가 린비주에게 하늘이의 애정 보여주고 싶어서 손발 오징어 되는걸 참아가면서 쓴거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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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이다혜-정서희 (25026E+58) 2016. 3. 30. 오후 9:03:41저...
일하러 가야해서... (주륵(사라짐 -
945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9:03:47>>943 더 원합니다!(징징
시리아쓰도 좋지만☆ -
946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9:04:08앗 안녕히 가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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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06:38다혜주 안녕히 가세요! 바이바이에요! 일 수고하시고요!
>>945 그러니까 쓸 소재가 더는 없다고 합니...(시선회피 -
948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9: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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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10:00>>948 저 솔직히 인간적으로 되게 많이 썼습니다. 진짜로.(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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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지영주 (32722E+55) 2016. 3. 30. 오후 9:14:36졸려 죽겠습니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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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15:17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그것보다... 상태가...?!(들쳐매기(이불깔기(눕히기(이불덮어주기(재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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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지영주 (32722E+55) 2016. 3. 30. 오후 9:16:18>>951 으어어... 안 돼.... 아직 일하는 중이라고오오오!!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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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9:16:28>>949 (인정해버렸다고 합니다
어서와요 지영주! -
954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19:16>>952 몸부림은 무슨! 여기에 온 이상 강제 휴식행이야!(눕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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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20:24너어어어어구리이이이이라며어어어어어어언!!!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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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20:59단비주도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왜 3호가 나란히 털썩입니까?!(들쳐매기(지영주 옆에 이불깔기(눕히기(이불덮어주기(재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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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9:21:44어서와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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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22:20>>956 그대로 영면해버렸다고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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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25:23여러분들 4월 9일에 막장드라마 시즌 2 찍을거에요. 이거 자유도가 진짜 큽니다. 여러분들의 행동 다 반영해서 진행할거니까 그리 아시면 되겠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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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27:17>>959 GTA호은골 찍죠(안된다고 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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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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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9:28:28GTA인가... 후후..(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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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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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정서희 - 이다혜 (04236E+60) 2016. 3. 30. 오후 9:29:08>>959 진짜 어떻게 진행될 지 감도 안 잡혀요(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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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30:50GTA이벤트는 그 실제 GTA가 아니라 가상현실 게임 같은거에 여러분들이 개발 참여하는 그런거에요. 뭐, 이것도 언젠간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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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34:08생각보다 빠르게 일이 끝나버린 하늘주가 주연주와 별똥별을 볼까 합니다만 괜찮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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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9:39:54>>966 칫칫!예스!I AM!!
.dice 1 2. = 1
1하늘주선레
2 제가선레 -
968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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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9:41:03>>967 제가 선레로군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968 그거 당분간 계속 쓰실겁니까? 단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70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42:37>>969 네! 임팩트가 강하잖아요 (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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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주연주 (89236E+61) 2016. 3. 30. 오후 9:43:53>>968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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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45:05아니면 그대로 폭발이펙트를 써서 갱신할 때 마다 여기를 날려먹어버릴 수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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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9:48:30(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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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51:48(땡굴(절벽으로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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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김하늘 (65989E+58) 2016. 3. 30. 오후 9:57:10옆집 할아버지가 오늘은 가볍게 별똥별이 떨어질거라고 나에게 가르쳐줬기에 나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3월달에 딱 한번 본적이 있었고, 전에 전설의 반딧불이를 찾을때 유성우를 본적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별똥별을 보는걸 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었다. 이유는 별거 없었다. 아름다우니까. 진짜 잠깐이긴 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 모습이 좋았다.
어릴때부터 자주 보긴 했지만, 난 그 아름다움에 질려본적이 없다. 언젠가 한번, 호은 학교의 모두와 보고 싶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 혼자서 즐기는것도 괜찮을것 같았기에 난 그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별을 볼때 항상 가져가는 돗자리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내가 항상 별을 보는 장소는 정해져있었다. 논두렁 길목 구석지대.
그곳에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진짜로 별들이 아름답게 잘 보이기에 난 별을 볼때마다 그곳을 선호했다. 그래서 오늘도 난 감자칩과 사이다, 그리고 크림빵을 사들고 내가 늘 별을 보는 그곳으로 향했다.
도착한 후 나는 돗자리를 깔고 그 자리에 드러누웠다. 아직 감자칩을 뜯기에는 시간이 너무 이르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대로 한가로히 누워서 저 별이불을 덮고 잠자리에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저 별들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하아. 좋네. 역시." -
976 지영주 (70625E+52) 2016. 3. 30. 오후 9:58:05....... 탈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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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9:59:18(뒹굴뒹굴)
지영주 써희주 으쓰으쓰와여! 그리고 지영주는 탈출축ㅎ(산화 -
978 김하늘 (65989E+58) 2016. 3. 30. 오후 10:00:08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왜 또 털썩이야!(들쳐매기(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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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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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지영주 (64274E+56) 2016. 3. 30. 오후 10:03:28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으어어어어....... (이불 속에서 골골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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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04:50>>980 지영주 죽으면 안 돼! 약, 약! (털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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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김하늘 (65989E+58) 2016. 3. 30. 오후 10:07:24지영주가 죽어가고 있어!! 누가 빨리 응급조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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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지영주 (64274E+56) 2016. 3. 30. 오후 10:07:26>>981 야, 죽긴 누가 죽어!!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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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11:34끼야앙아아아아아아ㅏ아앙!!! (심장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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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지영주 (64274E+56) 2016. 3. 30. 오후 10:15:04ㄷ... 단비주....?? 아, 안 돼! 정신차려요! 제가 잘못했어요! 으아아아아아아아 안 돼, 단비주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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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주연-하늘 (03698E+57) 2016. 3. 30. 오후 10:15:18밤에 외출하는건 언제나 즐겁다. 가끔 날벌레가 엉겨붙기는 하지만 이런것마저도 그냥 시골의 풍경이라며 넘겨버릴수있는 사고가 생기기도하고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큰 사고가 일어날 걱정을 하지않아도 된다는게 정말 좋다.
자전거는 집의 창고에 세워두고 오늘은 가볍게 달려보기로했다. 어둡기는 했지만 달리지못할정도는 아니였고 무엇보다 이런날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손해라고 생각될정도로 별이 예쁜게 이유일것이다.
이곳만큼은 시간이 멈춘듯한 풍경이 내 주변으로 이어진다. 속도감있게 지나가는 풍경은 아무말 하지않고 그저 그곳에 서서 별빛에 어우러진채 춤을 추는듯했다. 예전엔 풍경을 보느라 바깥에 나와 일부러 달린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야경이 좋냐고 물으면 그건 야근의 상징과도 같은 불빛이니까 누군가는 고통받고 있기에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인데 난 그런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페이스조절을 위해 걷고있는데 머리위로 유성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저런것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믿은건 아마도 초등학생때까지였지만 그 아름다움은 내 눈을 매료하는데에는 충분했다.
조금 지나자 사람의 형상이 보였다. 멀리서는 분간하지못했지만 가까이서보니 그건 하늘이였다. 돗자리를 펴고 또 예민한 소녀감성으로 앉아있는 하늘이.
"오,츤데레아이가? 별보러 왔나?"
자연스럽게 펼쳐진 돗자리의 남은 부분에 무릎을 모으고 앉으며 말을 걸었다. -
987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0:17:16어서와요 지영주!
돌리고는 싶은데 몽롱하다... 또한 일해야 하느니라...!(벌떡 -
988 하늘-주연 (65989E+58) 2016. 3. 30. 오후 10:29:24돗자리를 깔고 드러누워 가만히 별을 보다보니, 하늘 위에서 별똥별이 하나둘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저 풍경을 도화지에 그리면 얼마나 아름다울지를 나는 곰곰히 생각해봤다. 하지만 아직 내 실력으로는 저것들을 다 표현하는게 불가능했다. 좀 더 그림 실력을 키우면 저 아름다움을 다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을 하는 도중, 갑자기 츤데레 어쩌고 하는 말이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주연이의 모습이 보였다. 아니, 뭐, 애초에 사투리를 쓰는 시점에서 주연이 밖에는 없긴 하지만 말이다.
"누가 츤데레야? 누가? 츤데레 아니거든?"
가볍게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주연이의 말에 대답을 한 후에 드러누워있던 몸을 일으켜세웠다. 아무리 그래도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할 형이자 오빠가 누가 왔는데 드러누운채로 사람을 맞이할 순 없잖아. 안 그래?
내가 몸을 일으켜세우자, 주연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돗자리 빈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기 짝이 없는 그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보통 앉기전에 물어보지 않나? 아니, 뭐 별로 나는 상관없긴 하지만 말이야.
"그건 그렇고 이 시간에 여긴 왜 나왔냐? 밤산책중이냐? 야. 너도 일단은 여자애니까 밤에 돌아다니지 마. 호은골에 나쁜 이는 없긴 하지만 혹시 모르는거잖아. 아무튼간에 말이지. 아니..딱히 널 걱정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그냥 아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잠자리가 찝찝해져서 싫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니나다를까 내 입에선 또 틱틱거리는 목소리가 세여나왔다. 그런 내 자신의 모습에 살짝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픽 돌아갔다.
......아니..진짜 나는 왜 항상 이러는거냐고. 망할! 저 별똥별에게 소원을 빌어보면 어찌 되려나...?
"........"
.....되겠냐...!!! -
989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0:30:124월의 위엄이란 너무 강해요. 모두가 지쳐쓰러져갑니다.
서희주, 지영주 다혜주 단비주 주연주 8ㅁ8 진짜 일때문에 고생이 너무 많아서 슬픕니다. ㅠㅠㅠㅠㅠ -
990 린비주 (32924E+58) 2016. 3. 30. 오후 10:32:34(꼬몰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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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0:32:43린비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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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0:34:10어서와요 린비주!
>>989 사월이 끝나도 이놈의 고생길도 끝날 수 있을 지도 애매하니 더욱 (Beeeeeeeeep)같죠...(검은 오오라 -
993 하늘주 (65989E+58) 2016. 3. 30. 오후 10:34:50>>992 서희주가 다크포스에 잠겨가고 있어!! 안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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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시원주 (81228E+58) 2016. 3. 30. 오후 1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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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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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0:35:58아무튼 정신도 차릴 겸 돌림 스위치 켜놀게요. 오늘은 두 가지 중에 그나마 간단한 거 하나 후딱 끝내고 자던가 아니면 밤새고 내일 빈 시간에 자던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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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단비주 (18817E+55) 2016. 3. 30. 오후 10:36:46이몸은.. (레스수를 본다
새판이나 만들어라 하늘주!(채찢질(쳐맞
오늘은 돌릴수가 ㅇ벗.. 시간도.. -
998 지영주 (52437E+53) 2016. 3. 30. 오후 10:37:06집에 도착했다아아....!!! 린비주 시원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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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0:37:07어서와요 시원주!
>>993 흐콰한다아아아아아
소원권이 있다먼 안 할지도!(? -
1000 지영주 (52437E+53) 2016. 3. 30. 오후 10:37:37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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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서희주 (04236E+60) 2016. 3. 30. 오후 10:37:49고생하셨어요 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