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8564642> [ALL/동양/육성] 立正義俠 - 0 0 1 (1001)
◆dEo7ie8fgU
2016. 3. 21. 오후 9:50:42 - 2016. 3. 28. 오후 11: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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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9:50:42☞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
1 이름 없음 (39376E+53) 2016. 3. 21. 오후 9:51:23일등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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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이링◆oAnpfs4VJk (11076E+54) 2016. 3. 21. 오후 9:51:58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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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9:55:07제 노트북 시계 10시 정각부터 진행 시작하겠습니다.
테스트 스레부터 사용했던 방식대로, 레스 마지막 줄에 行자와 함께 행동 묘사를 남겨주시면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
4 이름 없음 (39376E+53) 2016. 3. 21. 오후 9:58:07처음엔 뭘 해야할까.. 사냥꾼 아저씨를 불러볼까?
그러고보니 이름도 모른다 (동공지진) -
5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9:59:12우와아아! 行!
진무씨 만날래? -
6 이세아 (81272E+51) 2016. 3. 21. 오후 10:00:05한자 말고 @#$%& 같은걸로 하는게 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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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00:54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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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 (39376E+53) 2016. 3. 21. 오후 10:01:06>>5
만날 방법이 있나요..? 어딘지 모르는데...
갔다고 해도 갔다가 장로분한테 쫒겨나는건 아닐지.. -
9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01:47모참치 분들에게는 한자가 복잡할 수도 있겠군요. 흐음...
골뱅이. @로 하겠습니다. 그럼, 진행 시작합니다. -
10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0:01:49초기 스타트 지역은 출신지와 동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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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01:54>>8일상은 꿈에서 만날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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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 없음 (37233E+58) 2016. 3. 21. 오후 10:01:55본스레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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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03:02>>10
맞습니다. 출신지와 동일한 지역에서 시작하며, 구체적인 시작 지역 설정은 임의대로 가능합니다. 번화가든, 산속 깊은 곳이든. -
14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03:02@주변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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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0:04:07"큰 뜻을 가지고 가문 밖을 나왔지만 곤란하네."
무조건 그 남자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왔지만 역시 힘들다.
우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모으는게 우선이겠지.
@ 시내를 돌아다니자. -
16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04:13>>14
지아는 현재 자신의 방에 있습니다. -
17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0:04:30인근에 있는 숲에 누워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새 해가 정 가운데 뜨자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간다.
" 아저씨, 저 왔어요! "
대충 놀다온다고 말하고 나가기는 했지만.. 좀 늦었으니 어쩌면 혼날지도
行 사냥꾼 아저씨에게 인사합니다! -
18 치이링◆oAnpfs4VJk (11076E+54) 2016. 3. 21. 오후 10:04:57
" 우웅..? "
@ 자다깨보니 숲속이다, 집으로 돌아가자 -
19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0:05:03조용히, 산 속 암자에서 책을 펼쳐 읽고 있다. 우선 지리부터 알아보는 게 나으려나.. 문득, 어지러움이 밀려온다.
@밖으로 산책을 나가자. -
20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0:05:19그 사이에 골뱅이로 바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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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05:57>>15
휘는 시내를 돌아다닙니다.
주변엔 분주하게 자신만의 목적지를 향해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물론 그 사람들을 공략하는 여러 상점들도 눈에 띄는군요. -
22 한야 (0002E+51) 2016. 3. 21. 오후 10:06:03중경에서 마지막으로 베었던 사람은 노인이었지. 자기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늙고 추례한. 그러나 베는 맛이 나쁘지는 않았다. 뼈가 부드럽게 부서지는 느낌은 꽤나 괜찮는 것이었으니까. 그러나 애석하게도 한야는 이번에는 그 노인에게 효자 아들이 있다는걸 간과하고 말았다. 덕분에 그녀는 정들디 정든 고향을 떠나게 되고 말았다. 짐들을 조금만 챙기고는 말이지.
"자, 그럼 어디로 가볼까."
중경을 나선 한야는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태평한 생각과 함께 발 닿는대로 발을 옮긴다. 우선 바다가 있는 쪽으로 가볼까. 생전 바다를 본 경험이 없으니 @ -
23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0:07:42머리카락을 정리하며 계속 걸어가던 휘는 어느정도 분주하거나 한가해보이는 상점을 가보기로한다.
"실례하오 주인장. 사람을 하나 찾고있소만."
@상점방문 -
24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08:05@밖으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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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0:08:14눈을 뜨니 익숙한 방의 풍경이 보인다.
늦게 일어날수록 하루가 짧아지는 법이니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누워있던 자리를 정리한 뒤, 방을 나간다. -
26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12:02>>17
정보가 없다 했더니 아직 영웅 정보가 만들어지지 않은 시트였군요. 오늘 진행은 시범격의 의미가 조금 섞여있으니, 일단 속행하겠습니다.
" 무아 왔느냐? "
여느때와 다름 없이 사냥꾼은 당신을 반가이 맞아줍니다.
" 헌데 빈손이구나?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인데. 어디 솜씨 한번 뽐내보거라. 나가서 점심거리로 뭐든 한마리 잡아서 돌아와라. "
집에 돌아오자마자 축객령을 들었습니다.
>>18
치이링은 기면증 뿐 아니라 몽유병도 생긴것 같습니다. 자다 깬것 뿐인데 숲속이라니...
당연히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알 턱이 없습니다. 치이링은 정처없이 숲속을 헤맵니다.
>>19
화연은 책을 자리에 내려놓고 암자를 나와 산책을 시작합니다.
폐부 깊숙히 스며드는 맑은 공기. 잠시 어지럼증이 가시는 느낌입니다.
조용히 흙을 밟으며 이리저리 걸어다닙니다. -
27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0:13:52죽장으로 땅을 짚으며 한적한 날씨를 즐긴다. 문득, 바스락 하는 소리가 들린다. 장로님이 오시는 걸까?
@길을 따라 암자 쪽으로 걸어가자. -
28 이름 없음 (36996E+56) 2016. 3. 21. 오후 10:14:42야옹 :3
-
29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0:15:40집에 돌아오자마자 쫒겨나다니.. 밖에서 푹 쉬고 있었으니 피곤하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 -
30 치이링◆oAnpfs4VJk (9572E+52) 2016. 3. 21. 오후 10:15:41
" 또 잠들었던거같다해.. "
토끼인형을 꼭안고 졸린눈을 비비며 숲을 둘러본다.
" 힝..도와달라해 - !!!! 치이 여기있다해 -!!! "
@ 빽! 비명을 질러본다 -
31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0:16:10>>29
중도작성 OTL...
못본척해줘! -
32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17:38>>22
앞으론 골뱅이를 맨 앞에 붙여주시길 바랍니다!
한야는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려고 마음먹은 찰나, 중대한 사실을 떠올립니다.
중경은 대륙의 중심에 있는 지역입니다. 여기서 바다가 보이는 곳 까지 걸어가려면....
>>23
휘는 한적한 만두 노점상 앞에 서서 묻습니다.
" ... 만두도 안팔려 죽겠는데 기껏 와서 한다는 말이 사람을 찾겠다구? 에라이- "
격노한 만두 노점상인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당신을 돌아본 순간, 무림인 특유의 잘 정련된 몸을 알아보고 태도를 낮춥니다.
" ... 어떤 사람을 찾으시는지요? "
>>24
지아는 자신이 머무르는 전각 밖으로 나옵니다. 천가 본가가 이루고 있는 거대한 마을의 한 구석입니다.
>>25
유연은 방을 나옵니다. 이모네 가족들은 이미 일을 하러 나간것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
33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18:41@ 귀신이 있나 찾아보며 시장으로 간다.
-
34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0:21:28"제가 제일 늦었나요~.."
휑한 집안을 바라보다,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기에 무언가 할 일을 찾기로 한다.
@ 집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본다. -
35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21:42>>27
화연은 길을 따라 이곳에서 멀지 않은 청운 진인이 기거하는 암자로 향합니다.
>>30
치이링의 우렁찬 소리가 숲 속에 울려퍼집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 쪽으로 누군가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윽고 당신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 뭐유? 당신이 소리질렀슈? "
손에 도끼를 들고 있는걸로 보아 나무꾼 같습니다. -
36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0:22:02"만두 하나 주게나. 마침 요기거리가 필요한 차에 잘됬군."
휘는 은자를 내며 만두를 기다리는 동안 어떤 사람을 찾냐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대답한다.
"한 남자를 찾고있다네. 그러니까..."
그는 그가 기억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과 특징을 주인장에게 말해준다.
@만두를 하나 사며 이야기. -
37 한야 (0002E+51) 2016. 3. 21. 오후 10:22:14하아. 급하게 나오느라고 아무것도 생각을 못했군. 이거 완전 서울 촌놈 아냐.
@한야는 상인들과 합류해 가보는게 괜찮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경의 성문앞에서 기다리다 적당한 사람들이 오면 말을 걸어보기로 한다. -
38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0:23:46집에 돌아오자마자 쫒겨나다니.. 밖에서 푹 쉬고 있었으니 피곤하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 올 때 잡아올 걸 그랬네요, 다녀오겠습니다. "
자신있게 말을 하고서 화살을 몇개 챙겨 집을 나와 백각궁에 시위를 잰 뒤 나왔던 숲으로 다시 돌아간다.
@ 움직이는 동물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피며 조심스레 숲으로 들어갑니다. -
39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24:01>>33
별 다른 귀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시장으로 향합니다.
시장은 이제 막 하루 장사를 시작하려는 상인들로 분주합니다.
>>34
별 다른 특이한 풍경같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소 휑한 길가가 있을 뿐.
지금 자신이 무얼 가장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고 그걸 실천에 옮기는것도 괜찮을겁니다. -
40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0:25:17".....계십니까."
@딸랑, 조용히 방울을 흔들며 문 앞에 단정한 자세로 선다. -
41 치이링◆oAnpfs4VJk (9572E+52) 2016. 3. 21. 오후 10:26:25
도끼를 든 나무꾼의 등장에 흠칫 ..놀랐다.
" 그..그래유! 길을.. 잃었는데 ...마을가는길을 모르겠다해! "
다가가서 나무꾼의 바짓깃을 잡으며 바라본다.
" 치이가 ..집가는길 도와달라해.. "
@ 나무꾼에게 부탁해본다. -
42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27:27@ 할게 없다 으앙! 주술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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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0:27:35"집이나 길이나 휑하기는 매한가지네요."
@ 일단 사람이 많을 법한 저잣거리로 간다. -
44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0:28:00고양이들은 언제나 감이 좋거나 영악했다. 생선을 훔쳐 달아가는 도둑괭이보다 이 조그마한 아깽이가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남만에서 제갈량을 따라하는 묘인이라던지. 동네사람들이 다 알고있을지도 모른다. 부모를 여의고 몸까지 약하지만 총명한 아이라고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백우선을 소매춤에서 꺼내며 얼굴께를 가린 괭이 한마리가 발걸음을 옮긴곳은 장터였다. 남만의 장터는 언제나 흥미로운 소문이 가득한 곳 이었다. 이 곳 에서라면. 무슨 재미난 일이나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 장터를 거닐며 상인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
45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0:28:08(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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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29:59어서와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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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0:30:52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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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0:31:16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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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31:34>>36
" 아이고, 이렇게 굳이 개시 해주시지 않으셔도 충분히 알려드릴텐데... 헤헤, 은자 한 냥 어치 만두 금방 드리겠습니다요! "
노점상인은 날름 은자 한냥을 챙깁니다. 몇인분을 내 줄건지 묻지 않은걸로 보아 은자 한냥을 모조리 만두 값으로 챙길 셈인가 봅니다.
이내 혁련휘가 설명하는 남자의 인상착의를 모두 들은 노점상인이, 찜통 하나에 담긴 만두를 모조리 종이에 싸주면서 입을 엽니다.
" ...? 그거 천마 아닙니까? "
너무도 쉽게 나온 대답에 당신이 당황하던 찰나.
" 보통 이야기 책을 보면 천마라는 작자들이 그런 짓거리를 하던데요. 심심풀이로 우리같은 민초들 목숨 몇번 구해주고 으쓱대고 - "
상인이 너스레를 떨며 쓰잘데기 없는 잡담을 하는 와중에 만두의 포장이 끝났고, 당신에게 건네어 집니다. -
50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0:33:01어ㅏㅏ 반가워여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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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0:33:08찜통 하나를 통째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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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0:33:58만두 만원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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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0:35:49"........."
어라? 이게 아닌데.
휘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지만 지금은 멋진 공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마 '저기 잠시만요.... 저 거스름돈 주시지 않겠어요? 아아.. 찜통 하나라는 뜻이 아니라 만두 하나라는 뜻이였다구요.'라고 말하지는 못했다.
"천마... 그 천마의 위치를 찾는게 우선이겠군. 혹시 최근 천마에 관한 소식을 들은적 없나?"
@만두를 받으며 이야기 -
54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40:32>>37
한야는 중경을 빠져나가는 성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적당히 만만해 보이는 보부상 하나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합니다.
" ....? 무슨 볼일이라도? 아, 사실 물건이 있으십니까? "
>>38
진무는 뛰어난 시력으로 움직이는 동물들을 수색합니다.
...
....
.....
익숙하게 호수쪽으로 향하니, 물을 마시고 있는 아기 사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 정도면 잡는게 어렵진 않겠군요.
>>40
" 화연이구나. 들어오거라-. "
문 너머로 중후하지만 어딘가 차가운듯한 목소리로 대답이 들려옵니다.
>>41
" ... 집이 어딘데유? "
너무도 당연한 물음이 돌아옵니다.
>>42
너무 막연합니다. 애초에 주술은 무공과 같은 수련이 필요하지 않기도 하고..
>>43
유연은 익숙한 발걸음으로 저잣거리로 향합니다.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군요!
>>44
" 글쎄, 그 얘기 들었어-? 남씨네 아들놈이 이번에 집채만한 호랑이를 사냥해 왔다는구먼. "
" 얼씨구, 집채만한 호랑이? 내 아들놈은 저번에 장강만한 교룡을 잡아왔다 이놈아! 거짓말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
상인들이 일상적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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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0:43:10"네."
간결하게 대답하고는, 신을 벗어 가지런히 수습해놓는다. 죽장은 마루에 비스듬히 기대어 놓자.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자. -
56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43:12@마력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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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치이링◆oAnpfs4VJk (43271E+61) 2016. 3. 21. 오후 10:43:49
" 웅..일단 마을까지만 데려다주면 된다해! 집가는길은 치이가 안다해 "
나무꾼의 손을 잡는다.
" 가자해 "
@마을까지만 데려다달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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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44:50>>53
" 차림새 말쑥한 공자님, 생각보다 세상 물정엔 문외한이시구만요? 천마놈의 소식을 제깟 만두팔이가 알 턱이 있나요! "
만두상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대답합니다.
이에 실망한 당신이 몸을 돌려 만두 노점상에게서 멀어지려던 찰나, 만두상인의 남은 말이 귓가에 은밀히 날아듭니다.
" 이미 몇십년 전에 천마가 실종되고 마교가 패망했지 않습니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살아있었다면 정파 협객님들이 찾아서 찢어 죽였겠죠. 그 썩을놈. " -
59 한야 (0002E+51) 2016. 3. 21. 오후 10:45:22"아...안녕하세요. 초면에 부탁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한야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을 맹하고 철없는 여자라 스스로를 생각한다. 거짓말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그것을 믿는데 있다.
"그게...제가 어떤 남자랑 연애를 하다가 그 팔푼이를 차버렸는데, 글쎄 그 놈이 하루종일 절 따라다니면서 괴롭히지 뭐에요? 당분간 중경을 떠나 있으라고 부모님이 노잣돈을 주셨는데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혹시 다른 지역으로 가시면 그때까지만 동행은 할 수 있을까요? 아, 왠만한 잡일은 다 할줄 아니, 잔뜩 부려먹으셔도 되요!"
@한야는 설득을 개시한다. 부디 먹혀야 할텐데. -
60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0:45:28사람이 많이 오다니는 저잣거리는 언제나 활기차고 소란스럽기 마련이다.
조금은 시끄러울지도 모르는 이런 분위기를 저는 꽤나 좋아하더라지.
@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없는지 귀를 기울인다. -
61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0:48:16몇십년 전? 그 남자가 나와 마주친게 9년하고 반년 전이였다. 몇십년 전에 행방불명된 그 남자가 9년 전에도 살아있다면 지금도 충분히 살아있겠지.
하지만 거물은 거물이라서 그를 쫓는 인물이 한두명은 아니야. 그를 찾는건 역시 어렵겠지.
"..여기 근처에 다른 정파가.. 김가놈들 이던가?"
@김가놈들에게 가보자. -
62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48:53>>55
아침 댓바람부터 도가 경전을 탐독중이던 청운 진인은, 당신이 들어오자 경전을 한 구석에 밀어놓고는 당신을 반가이 맞아줍니다.
" 그래. 아침 인사 온게냐? "
>>56
마력은 직접적인 수련이 불가능하고, 내공이나 지력 등 다른 수치에 의해 변화합니다.
>>57
나무꾼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거절하려다, 당신을 위아래로 훑어보곤 천천히 입을 엽니다.
" 에이 썅, 하루 나뭇일 종쳤네. 이런 어린애를 가만 놔둘수도 없고... "
나무꾼은 계속 욕짓거리를 중얼거리며 투덜거리면서 당신을 데리고 마을로 향합니다. -
63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0:49:17사슴을 발견하자마자 순간적으로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가, 잠시의 시간을 가진 뒤 말 그대로 살금살금 움직여 화살을 꺼낸 뒤 시위에 걸고 곧이어 힘차게 당겨보인다.
탄력적으로 휘어진 활대가 본래대로 돌아가려 살짝살짝 떨리는것을 느끼며 보아뒀던 아기 사슴을 겨냥한 뒤, 오른손으로 잡고있던 화살을 그대로 놓아보낸다.
@아기사슴을 향해 활을 쏩니다! -
64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0:50:16@스승님 찾아가보자
-
65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0:50:56남씨네 아들이 집채만한 호랑이를 잡았다는 그 소리에는 호환이 잠시 생각나지만 알게 뭔가? 진짜라면 일단 위험요소가 하나 줄어 든 것이다. 상인들의 일상적인 얘기에 고양이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작은 몸을 이끌고 장터의 중심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화로운 일상이다. 두 꼬리로 잠시 제 귓가를 건드리던 고양이는 문득 생각이 드는듯 자신이 자주 들리던 과일사탕을 파는 곳으로 발걸음을 계속해서 옮겼다.
" 언제나 녹의홍상(綠衣紅裳)이니, 이 어찌 미인인가! "
고양이가 주인에게 늘 하는 말이다.
" 그간 잘 지내셨소? "
엣헴. 하고 작은 몸짓으로 부채를 펴더니 자신이 삼국을 통일하는데 일조한 제갈량인 것 마냥 자세를 잡는다. 흔히 말해, 어린아이의 몸을 가진 아이가 어른이 되고싶어 하는 짓 이다.
@ 과일사탕 가게 주인과 대화. -
66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0:51:39"네, 그렇습니다."
가벼운 절로 예를 차리고는 치마를 곱게 펼쳐 바닥에 자리를 잡는다.
"읽고 계셨던 책은 무엇에 관한 것인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책에 대해 질문하자. 내가 아는 책일까? 모르는 것이라면, 읽고 싶은데. -
67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53:47>>59
보부상은 한야의 말을 경청하더니 이내 대답을 내놓습니다.
" 잡일같은건 필요 없고, 저도 보따리상에 불과하지만 이래뵈도 명색이 상인. 거래를 합시다. 노잣돈이 얼마나 있습니까-? "
동행의 대가로 돈을 요구하려는 모양입니다.
>>60
너무 많은 이야기가 들려와 분간이 힘듭니다.
>>61
걷고 또 걸어 귀호김가의 영역에 도착합니다.
상당히 길고 높은 담장이 김가로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지만, 정작 대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 자루의 검이 땅에 꽤 깊숙히 꽂혀 있습니다. 누구든 뒷일을 감당할 수 있으면 들어와 보라는 김가의 자신감과 오만함을 보여주는 상징물인듯 합니다.
-
68 치이링◆oAnpfs4VJk (43271E+61) 2016. 3. 21. 오후 10:54:09
치이는 나무꾼의 거친말에 너무 무서워 토끼인형을 꼭 안았다.
그치만 이나무꾼이 아니면 길을 잃을것 같다.
" 그럼..치이가 노래불러주겠다해 ㅡ"
" 랄랄라 만두한입- 랄라라 만두 두입 - 랄라라 만두 세입- "
@ 노래를 부르며 간다. -
69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0:54:45만둨ㅋㅋㅋㅋ기여엌ㅋㅋㅋㅋ
-
70 한야 (0002E+51) 2016. 3. 21. 오후 10:55:04"은자가 100개 정도 있군요. 전부는 못 드리지만...."
@거래라니. 차라리 편한 상대다. -
71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0:55:42"......."
휘는 진지한 얼굴을 하며 천천히 걷는다.
'무서워! 무섭다고!! 왜 내가 이런일을 해야하는 거야! 귀호에 이상한 녀석들 밖에 없다는건 의외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 아닐까? 나만 모르는거 아닐까?'
"혁련가의 공자 휘가 왔는데.. 안내해주는 이 하나 없다니."
@겁먹었지만 티는 안내고 들어간다. -
72 치이링◆oAnpfs4VJk (43271E+61) 2016. 3. 21. 오후 10:58:04만두쏭!
-
73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0:58:13>>63
사냥꾼의 자식으로 길러지며 사슴은 수도없이 보고, 잡고, 도축해 보았습니다.
아기 사슴의 심장께를 조준하고 시위를 당긴 당신. 이내 시위를 놓자마자 화살은 쏜살이 되어 바람결을 꿰뚫고 아기 사슴을 향해 날아듭니다.
슈-우욱!
화살이 바람을 찢는 소리가 아기 사슴의 귓가에 파고듬과 동시에, 사슴이 채 반응을 하기도 전에 화살 역시 사슴의 가죽과 살을 뚫고 정확히 심장에 박혀 들었습니다.
사냥의 묘미는 여러 조건적 우월함을 바탕으로 상대가 저항할 수 없게 일격에 끝내는 것입니다. 당신은 익숙한 쾌감이 손끝을 타고 흘러 머리까지 치미는걸 느끼며 사냥에 성공합니다. -
74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1:03:17" 후.. 매일 하는일이어도, 언제나 이 순간은 긴장된다니까... "
간단한 점심거리를 구하려 나왔기에 더 이상 사냥할 필요는 없다. 활의 시위를 풀어 들고는 터벅터벅 걸어 아기사슴이 쓰러진곳으로 다가가기 시작한다.
" 어린놈이니 고기가 좀 부드러우려나. 아저씨가 좋아하겠네 "
@ 아기사슴이 쓰러진곳으로 다가갑니다 -
75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1:03:32"으음, 너무 시끄럽나요..."
아무래도 이야기를 듣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 저잣거리의 가게 중, 단도를 팔만한 곳을 찾는다. -
76 아이린 (58286E+54) 2016. 3. 21. 오후 11:05:36책을 읽다가 잠들었네요. 잠깐 감았던 눈을 뜨면서 방에서 나옵니다
@나서기 -
77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10:34>>64
지아는 스승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65
주인은 익숙한듯 코하쿠의 말에 별 대꾸를 하지 않다가 당신의 인사치레가 끝나자 마자 귀찮다는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입을 엽니다.
" 무슨 과일 사탕 줄까. "
>>66
" 장자께서 쓰신 도에 대한 경전이란다. "
그렇게 대답한 청운 진인은, 이내 당신의 표정을 살피다 한마디를 더 던집니다.
" 왜, 관심이 있느냐? "
>>68
나무꾼은 어느샌가 욕짓거리를 멈추고 조용히 치이링을 이끌고 숲을 빠져나오는데 집중합니다.
어린아이가 동심으로 가득한 노래를 중얼거리는데 옆에서 자신은 욕짓거리나 내뱉는 추악한 자태에 스스로도 느낀바가 많았나 봅니다.
이내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숲을 완전히 빠져나온 나무꾼은 육안으로 마을을 확인할 수 있을만큼 마을과 가까워지고 나서야 치이링을 보고 말합니다.
" 여기서 부턴 혼자 갈 수 있을거여. "
>>70
보부상이 눈을 반짝입니다.
" 제 목적지는 하운입니다. 동행 하고 싶으신 곳까지 얼마든 따라오시죠. 대신, 은자 20개를 주십시오. 물론 숙식은 알아서 해결하셔야 합니다. "
>>71
혁련휘가 땅에 꽂힌 검 너머로 발을 내딛으려는 순간, 지독한 살기에 의해 발이 절로 멈춰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윽고 아무도 없는줄 알았던 담장 너머에서 스르륵 하고 두 명의 호위가 모습을 드러내어 혁련휘의 앞에 섭니다.
" 혁련가의 인물이라도 무단침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용건을 말하십시오. "
-
78 한야 (0002E+51) 2016. 3. 21. 오후 11:13:05"감사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할 생각이었으니 염려 마시지요."
한야는 보부상에게 팔을 겹쳐 감사의 예를 표하고는 짐을 챙겨 걷기 시작한다. 흐음. 하운이라.
"그러고보니 보부상님께서는 무엇을 파시는 분이신지..?"
@질문 -
79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1:13:50"김가의 환영인사는 격하구나. 고상하지 못해.."
휘는 가만히 서있다가 두 사람의 호위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김가의 어르신을 만나뵈러 왔다. 개인적인 문제지만 들어서 손해보는거 없는 문제라고 전해드려라."
물론 이렇게 당당하게 말했지만 그는 여전히 속으로 절규하고 있었다.
@대화 -
80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1:13:59이젠 대꾸조차 안하네. 고양이가 눈을 꿈뻑거리다 고개를 들어올려 방긋 미소짓는다. 그 말을 할때가 가장 좋군! 이라고 덧붙이는것도 있고. 오늘도 오리지널이다!
" 산사나무 열매로 하나 주시게! "
뒤적뒤적...은전 하나를 쏙 건네다가 잠시 방긋 미소지은채로 말을 잇는다.
" 요새 뭐 재미난 소문이나 일 없는가? "
@ 산사나무 열매! 탕후루! -> 소문 재미난거 없어요? -
81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15:48>>74
진무는 천천히 아기 사슴이 쓰러진 쪽으로 다가갑니다.
딱 보아도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보이는게, 잘 구워서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입 안에서 넘쳐흐를게 뻔합니다.
진무는 [ 수렵한 아기 사슴의 사체 ] 를 획득했습니다.
>>75
유연은 연신 망치소리가 들려오는 대장간으로 향합니다.
벽에 줄줄이 온갖 도검과 날붙이들이 진열되어 있고, 간혹 농기구같이 실용적인 철기들도 몇몇 보입니다.
대장장이는 당신이 대장간 안으로 들어온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망치를 휘둘러 철을 다루고 있습니다.
>>76
아이린은 방을 나섭니다. 익숙한 방 바깥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
82 아이린 (58286E+54) 2016. 3. 21. 오후 11:17:26오늘도 방을 나서고 책을 파는 곳으로 가봅니다. 진법이나 전략, 전술관련 책이 있으려나요
@책을 사러 가봅니다. -
83 치이링◆oAnpfs4VJk (43271E+61) 2016. 3. 21. 오후 11:17:39
" 랄라라 만두 일곱입 ~ 만두 여덟입~ ᆢ "
무한대로 만두를 먹는 노래를 부르다 보니 마을이 보였다.
치이링도 노래를 멈추고 나무꾼을 보고 인사했다.
" 고맙다해! 치이가 은인님의얼굴 평생 기억할꺼라해 "
나무꾼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손을 흔들다가 들뜬 발걸음으로 자신을 키워주는 노부부의 집으로 향한다.
@ 집으로
-
84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1:18:08>>80
오타. 은자 하나에요! -
85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1:19:33@ 서점으로 간다.
-
86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1:20:31사람이 온지도 모르고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집중력은 대단하다만, 손님인 입장에서는 조금 곤란하다.
"실례합니다!"
@ 대장장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 자신이 온 것을 알린다. -
87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1:21:54기름진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건 선천적이라기보단 허구한날 구운 고기만 먹어대니 질려서 그런것이다. 말인즉슨 못먹는건 아니라는 소리다. 나물같은걸 가는길에 캐거나 따가면 좋겠지만 아저씨가 왜이렇게 늦냐고 뭐라 하시겠지..
우선 집에 돌아가야하기에 사슴의 앞다리와 뒷다리를 끈으로 묶고 들어올린 채 집을 향해 걸어간다.
@ 집으로 돌아간다! -
88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22:32>>78
" 선불입니다만... "
이어 들려온 한야의 말엔 자랑스럽게 껄껄대며 대답합니다.
" 간단한 약재에서부터 비단, 때로는 먹을것들 까지. 그때그때 가장 큰 이익을 취할 수 있는것들을 취급합니다. "
>>79
두 호위가 동시에 한 단어를 내뱉습니다.
" 불가! "
혁련가의 직계라 할 지라도 김가의 높은 인물을 만나려면 미리 서신을 넣고 와야합니다. 헌데 방계인 당신이 언질 없이 높은 인물을 만나겠다고 하니, 거절당하는건 당연지사 입니다.
헌데 그 때.
" 무슨 일이냐-? "
저 멀리서 천천히 한 남자가 걸어와 끼어듭니다.
호위들은 남자가 누군지 확인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한쪽 무릎을 꿇으며 예를 표하고, 남자는 당신을 위 아래로 훑어보다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 혁련가 놈이군. 무슨 일이더냐, 별 쓸데 없는 일로 이런 무례함을 무릅쓰진 않았을 것이고. " -
89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1:24:22".."
역시 무리였을려나.
오만한 김가녀석들 좀 만난다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들으시면 재밌는 이야기 입니다 어르신. 어르신의 흥미를 자극할 이야기 입니다만.. 듣는 귀가 많아서 여기서 하기는 조금 그렇군요."
@대화 -
90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1:25:50"네, 읽어 보고 싶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잇는다.
"소녀도.... 무언가를 해 보고 싶습니다."
죽기 전에, 라는 말을 조용히 삼킨다.
@시선을 내리깐다. -
91 한야 (0002E+51) 2016. 3. 21. 오후 11:26:15"........15냥을 드리지요. 그리고 5냥은 머무를 곳을 찾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한야는 그렇게 말하며 돈을 건넨다.
"그럼 세간에 도는 소문들에 대해서도 박식하십니까? 재밌는 것이 있다면 들려주시죠."
@질문 -
92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32:45>>80
주인은 익숙한 손길로 은전을 건네받고는, 이내 철전 80개가 묶인 뭉치와 함께 산사나무 열매 사탕을 당신에게 건넵니다.
설탕을 녹여 열매 표면에 담뿍 입힌 다소 조잡한 사탕이지만, 그 맛만은 확실할 겁니다.
코하쿠는 철전 스무개를 사용해 [ 산사나무 열매 사탕 ] 을 획득했습니다.
" 재미난 일이나 소문? 흐음... 글쎄. 재미난건 없고, 흉측하고 끔찍한건 있다만. 요새 마을 근처에 마물이 득시글 거린다고 하더라-. 사람도 아주 우습게 잡아먹는대. "
>>82
아이린은 저잣거리의 서점으로 향합니다.
그 세 종류의 서책은 저잣거리의 서점에서 구하긴 쉽지 않을겁니다.
>>83
나무꾼은 치이링의 머리를 몇번 쓰다듬어 주고는 그대로 몸을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 갔습니다.
집이 눈 앞에 보이니 상당히 기분이 좋군요! 하늘을 날아갈듯한 기분으로, 치이링은 무사히 귀가에 성공합니다.
" 어머나, 치이링... 어딜 갔나 걱정했더니 금새 또 돌아왔구나. 다행이다. "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할머니가 치이링을 맞아줍니다.
..
...
....
조금, 졸음이 밀려옵니다.
>>85
지아는 저잣거리의 서점으로 향합니다.
>>86
" 철은 말야, 한번 달궈버리면 낙장불입이야. 그 상태에서 어떻게든 모양을 잡고 끝장을 봐야하지. "
대장장이는 이어서 한마디를 더 내뱉습니다.
"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으면 입 다물고 기다려. "
... 상당히 강압적인 대장장이군요. 좋게 말하면 장인정신 정도.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대장장이가 손에서 쇠와 망치를 놓고 유연에게로 몸을 돌려 입을 엽니다.
" 그래, 무슨 일로 왔나. "
>>87
진무는 아기 사슴을 잡아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사냥꾼은 오두막 앞 평상에 앉아서 배를 움켜쥔채 당신을 쳐다봅니다.
" ... 많이 늦었구나, 배가 등거죽에 붙는줄 알았다. " -
93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33:41오늘의 진행은 여기까지! 짧아서 죄송합니다...! 진행 사항을 에버노트에 반영하고 돌아오겠습니다.
-
94 한야 (0002E+51) 2016. 3. 21. 오후 11:34:37수고하셨어요 레주!
그럼 한야랑 같이 일상 돌리실 분 있을까요? ....물론 성격이 이꼴이라 결코 건전한 관계나 훈훈한 관계는 어렵지만....응 -
95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1:35:03스레주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96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1:35:28레주 수고했어요!
-
97 치이링◆oAnpfs4VJk (43271E+61) 2016. 3. 21. 오후 11:36:22레주진짜수고하셨어여!!
-
98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38:03모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치의 인터페이스가 적응이 되지 않아서 아직 조금 불편하군요... 참치, 너무 커.
차차 적응해 나가겠습니다.
>>95
조금 더 캐릭터에 이입하시면 뭘 해야 할지 생각이 나실것 같습니다. 단순히 @와 행동만을 적는 레스로는 큰 성과를 거두긴 힘들겁니다. -
99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1:38:04" 무얼 얼마나 늦었다고 그러십니까, 호수에 가자마자 뵈는대로 쏴죽이고 왔건만.. "
아저씨의 엄살에 작게 투덜대고는 사슴을 든 채 부엌으로 들어갑니다. 대충 구워서 먹어도 되겠지만 가죽은 쟁여뒀다가 팔아야 하니...
@ 아기 사슴을 손질합니다. -
100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1:38:04수고하셨어요 레주!
-
101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1:39:03헛.. 수고하셨습니다!
-
102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1:39:03>>94
꼭 긍정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법이지요 :9
그런 의미에서 돌릴까요! -
103 한야 (0002E+51) 2016. 3. 21. 오후 11:39:59>>102 그럼 선레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시트 읽고 올게요!
-
104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1:40:21레주 휘는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요?
우선 같이 천마를 찾을 조력자를 구할려고 김가에 왔는데.. -
105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1:40:24>>103
그럼 잠시만요! -
106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1:40:42>>95 지아에게 주술을 알려준 사람은 누구인가요?
-
107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41:16>>104
그... 그게....
무림인이 아닌 민간인에 불과한 만두상인의 반쯤 농담 섞인 말을 너무 곧이 곧대로 믿어버리셨습니다. 남자가 천마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
108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42:05>>106
아버지 입니다. -
109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1:42:36>>107 이럴수가!
속았다! 뭐 지금은 김가에서 사람하고 정보를 구할려고 했으니까요.. -
110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1:42:51>>108 부모님 무덤 가면 부모님 유령이 있을까요?
-
111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1:43:43역시나 이 자태야! 철전 뭉치와 함께 사탕을 받은 고양이가 두 꼬리를 움직여 하트모양으로 만든다. 아, 바로 이거야. 달큰한 설탕물이 굳어 윤기가 나는 붉은 열매는 분명 시큼하니 잘 어울릴 것 이다. 지금 먹을까? 고민하던 도중 흉측한 소문에 귀가 쫑긋 움직인다. 마물?
" 이런, 큰일인데. 뭐 방법같은게 없을꼬.. "
머리를 굴려봐도 마물이 쉽게 죽는 놈들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나서기엔 너무나도 어리다. 아무리 내공을 쌓아왔어도 죽는건 한순간이다. 우리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것 같다. 그냥, 그럴 것 같으니. 차별받지 않던가. 우리는 소수민족이다!
" 원인같은건 찾아내지 못했을 것 같고.. 혹 짐작가는 것 있는가? "
그리고 사탕을 한입. 설탕물 굳은것이 깨지고 달라붙는 식감이 매우 좋다. 어어아 중독된다아아
@ 질문입니다. 마물이 왜 그러는걸까요? -
112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43:52>>109
아참, 딱 절묘하게 끊겼는데. 지금 휘와 마주친 인물은 휘와 같은 또래인, 김가의 소가주 입니다.
지금 휘가 자신을 늙은이 취급해서 꽤 뿔이 났습니다. 대놓고 당신 늙어보여 혹은 조롱하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라... -
113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44:51>>110
술자천가의 인물들은 유령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명색이 주술 가문이다 보니 자신들의 가족들이 죽으면 위령제를 거하게 지내줘서 성불시키죠. -
114 진무 (39376E+53) 2016. 3. 21. 오후 11:44:51저만 늦은건 아니네요 (안심)
혼자 늦어서 무안했었는데.. -
115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1:44:54수고하셨어요! :D
개인적으로 저도 탕후루 매우 좋아하는데..ㅎ -
116 ◆dEo7ie8fgU (27633E+56) 2016. 3. 21. 오후 11:46:51모두 잘 하고 계십니다. 의미 없어 보이는, 그저 하루를 공친것 같은 진행들이 하나 하나 모여 어느 날의 진행에 의미있는 보상으로 여러분께 보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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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1:47:02첫 진행인데 급발진한 기분이네요! 남은건 충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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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지아◆/QLl7sq88U (69401E+54) 2016. 3. 21. 오후 11:47:07으흠.. 그렇군요, 공동묘지에는 유령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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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1:48:24화연이는 책을 획득하고 싶어합니다...! 진법서 달라고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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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36996E+56) 2016. 3. 21. 오후 11:48:44코하쿠..
...작명할때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다 했는데..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 -
121 유연 - 선레 (37233E+58) 2016. 3. 21. 오후 11:50:32"와아..."
꿈에서는 현실과 다르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신기한 마음에 평소 있었으면 좋겠다 싶던 장신구나 먹고 싶었던 음식을 몇 가지 만들어본다.
"뭐, 그래봤자 꿈에서 깨면 없어질 환상이네요."
한참을 그렇게 놀던 중, 문득 허무해지는지 머리를 묶는 끈 하나를 손가락으로 집어 올려 가만히 바라본다. -
122 치이링◆oAnpfs4VJk (43271E+61) 2016. 3. 21. 오후 11:51:10
집에 돌아온 치이는 할머니의 품에 와다다 ㅡ 하고 달려가 안긴다.
" 나!!! 숲에서 나무열매를 따다 잠들었던거같다해.. 너무 무서웠는데 나무꾼아저씨가 있어서 살았다해! "
그리고 여러 할말이 많은데.. 또 잠이 온다.
" 할머니 ..나 또 잠든다해....내가 딴 나무열매는 산토끼가 먹은듯해..미안해.. "
" .... "
품에 안겨 잔다
@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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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이름 없음 (27633E+56) 2016. 3. 21. 오후 11:52:23>>117
때로는 사고를 쳐보는것도 좋죠!
>>118
공동묘지는 적어도 시체를 제대로 안치해둔 곳입니다. 그런곳 보다는, 사람이 억울하게 죽을만한 곳을 찾아가 보시는게 성과가 더 좋을겁니다.
>>119
기본 진법서 조차도 꽤 비쌉니다. 사실, 대부분의 진법서는 제갈세가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유통을 엄금하는게 대부분이라... -
124 주 화연 (59213E+54) 2016. 3. 21. 오후 11:53:41>>123 그래도 장로님이면 한두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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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혁련 휘 ◆7.Ed80Nni2 (0157E+60) 2016. 3. 21. 오후 11:53:58김가의 소가주와 여행을 다닐수도 없는데.. 음 옆집 적십자 애들에게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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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유연 (37233E+58) 2016. 3. 21. 오후 11:54:46주어진 이능이 물건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고 되어있던데, 특정한 조건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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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치이링◆oAnpfs4VJk (43271E+61) 2016. 3. 21. 오후 11:57:34다음엔 쌍추를 들고 먼가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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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이름 없음 (78547E+54) 2016. 3. 21. 오후 11:58:02>>124
진법은 두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사람이 모여 진을 이뤄 효율적으로 적을 상대해내기 위한 진과 사물들이 진의 모양을 갖추어서 현실의 이치를 비틀어 환상을 보여주는 진.
청우파에는 첫번째 종류의 진은 꽤 있는 편이지만, 두번째는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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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이름 없음 (78547E+54) 2016. 3. 21. 오후 11:59:23>>125
위험한 놈들입니다.
>>126
조건 없습니다. 단 오래된 기억은 읽을 수 없습니다.
>>127
좋은 적극적 자세입니다! -
130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전 12:00:23근데 쌍추를 들자마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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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전 12:01:13그렇다면 역시 김가네와 같이 다녀야겠네요!
혼자 여행하는 것 보단 몇명과 같이 다니는게 좋겠죠 -
132 이름 없음 (13512E+52) 2016. 3. 22. 오전 12:02:11>>130
(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 )
여러분의 일상 장려를 위해 제가 잠에 들겠습니다!
아, 일상 장려 정책도 조금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어떤 혜택이 너무 심하지 않고 적당할지..! -
133 한야 (73424E+49) 2016. 3. 22. 오전 12:02:40한야는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었다. 애초에 그녀는 잡념이 없는 타입의 인간이었고, 밤이 오면 누구보다 기분 좋고 상쾌하게 잠드는 타입의 사람이었으니까. 그러나 드물게도 그녀가 꿈을 꾸는 때가 있었고, 그럴때마다 그녀는 평소에 그녀가 열중하는 일에 매진하곤 했다. 베는 것. 짐승일 때도 있었고 사람일 때도 있었고, 때로는 처음 보는 괴상한 상상의 물체일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한야는 딱히 망설이지 않았다. 오늘도 그녀는 잠에 들어 꿈에서 깨자마자 당연한 일을 한다는 듯이 터벅터벅 걸어가 꿈속의 누군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머리를 묶는 끈이 스윽-하고 잘려나간다.
"....이상하네. 오늘은 베는 맛에 꽤 실감이 있는걸?" -
134 유연 (40067E+56) 2016. 3. 22. 오전 12:03:13레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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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전 12:03:47지금은 꿈에서 만나는 일상이니까..
만나는 장소도 자유져?
예를 들면 만두왕국,거대팬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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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한야 (73424E+49) 2016. 3. 22. 오전 12:04:21만나자마자 칼부림이라니 m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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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이름 없음 (13512E+52) 2016. 3. 22. 오전 12:05:22>>135
가능합니다. 매번 다른 일상, 지루하지 않은 일상을 위해 만든 설정입니다. -
138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전 12:06:21우왕ㅋㅋㅋ♡
레주잘자욧 -
139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전 12:07:00일상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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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유연 - 한야 (40067E+56) 2016. 3. 22. 오전 12:13:26"실감 나게 머리끈이 잘려버렸어요..."
어차피 꿈에서 깨면 없어질 물건이니 딱히 미련을 가지지는 않는다만, 그렇대도 일단은 제 소유물이었다. 다짜고짜 머리끈을 잘라버린 장본인을 봤다가, 다시 두 개로 갈라져 바닥에 나풀나풀 떨어지는 머리끈을 바라보다 푹 고개를 수그린다.
"하지만... 이제 새것이 있으니 괜찮아요!"
그러더니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짠, 하며 어느새 방금과 똑같이 생긴 머리끈이 한가득 있는 양손을 들어 올린다. 오로지 꿈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141 한야 (73424E+49) 2016. 3. 22. 오전 12:19:25"응 그러게 말이야. 그거 신기하네."
한야는 유연이 양손가득 머리끈을 내미는 모습을 보더니. 신기하다는 얼굴을 하고, 마치 주머니에 손이라도 넣듯이 유연에게 검을 휘두른다. 짧고 간결한 동작. 노리는 곳은 머리끈이 가득한 손을 지탱하는 두 손목. 애초에 첫 공격 조차도 머리끈은 노린게 아니라, 갑작스런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었을까. 지켜보는 눈이 많은 꿈 밖이라면 모를까, 지금 한야의 행동은 완전히 꼬삐 풀린 말이나 다름 없었다. 대화에의 의지가 없고, 눈앞의 초면의 소녀가 누군지에 대한 의문도 없다. 그냥 눈앞에 있기에 벤다. 어차피 꿈쏙이니 이런 모든 것이 무용하다는걸 알려주거나 깨닫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공격을 하지 않을까. -
142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전 12:24:09일상돌리고픈데..넘졸려버리네여ㅠ
다들 해피굳잠주무셔요! -
143 한야 (73424E+49) 2016. 3. 22. 오전 12:24:43답이 없는 캐라 죄송합니다....초면에 막나가네요...ㅠ
-
144 유연 - 한야 (40067E+56) 2016. 3. 22. 오전 12:30:17"인사치고는 되게 과격하시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명백히 자신을 노리는듯한 상대의 모양새에 몸과 함께 양손을 뒤로 확 빼낸다. 당연히도 지탱해주던 손이라는 바닥을 잃은 머리끈은 바닥을 향해 떨어진다.
"꿈이란건 무의식의 표출이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저는 과격한 사람이었을까요... 으음, 그렇다고 딱히 죽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말이에요."
현실이 아닌 꿈이라고 하더라도 죽음이 껄끄럽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깨어나면 분명 기분이 나쁠 것이고, 그 하루는 망치겠지. 기분나쁜 꿈이라면 빨리 깨어나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는 양손으로 제 뺨을 찰싹 쳤지만 깨어나기는 커녕 아프기만 하다. -
145 유연 (40067E+56) 2016. 3. 22. 오전 12:31:39>>143
괜찮아요! 이정도는 캐릭터의 개성이라고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
146 유연 (40067E+56) 2016. 3. 22. 오전 12:36:01치이링주 잘 자요!
-
147 한야 (73424E+49) 2016. 3. 22. 오전 12:41:38"으음. 딱히 인사는 아니었어."
첫 일격은 상대가 어떤 경향을 가졌는지를 보기 위한 것. 두번째 일격은 상대의 공격 수단을 자르기 위한 것. 그 이상의 의도는 없었으니 인사라고 할 수는 없으리라. 대게 인사는 그 후에 따라는 대화를 위함이었으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유연의 말을 들으며 한야는 어리둥절한듯이 고개글 까딱이다가 검을 집어넣는다.
"저기 말이야. 너. 영문모를 소리를 하는데. 장자의 이야기니? 나비가 내 꿈을 꾸는지 내가 나비의 꿈을 꾸는지 하는 그거?" -
148 유연 - 한야 (40067E+56) 2016. 3. 22. 오전 12:49:36"그럼 첫만남이라 부끄러워서...는 역시 아니겠지요."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하다가 스스로도 아니라 생각했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하지만 인사도 아니고, 수줍음의 표출도 아니라면 처음 보는 이가 저를 공격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나름 기억력에는 자신이 있으니 여태껏 상대의 얼굴을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본 기억이 없다고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다.
"그거랑은 다르지요. 저는 꿈이라는 걸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으니까요!"
마침 나비의 이야기가 나오길래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노란 날개를 가진 나비를 두마리 만들어낸다. -
149 한야 (73424E+49) 2016. 3. 22. 오전 12:58:58"헤에 그러냐. 그럼 그거 비슷한건가 맥."
맥은 꿈을 먹고 산다고 하는 요괴였다. 물론 실존하는지 어떤 지 한야는 모른다. 실재로 만나본적도 없고 삽화가게에서 보조로 일할 때 글로 본 것이 전부였으니. 그러나 거기까지 사고가 닿자, 한야는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렸는지 털썩하고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녀에게 있어 베지 못하는 건 없는 것과 다름 없었다. 귀신이 아무리 무섭다고 해도 칼로 베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노란 날개가 펄럭펄럭 날아다니는 걸 보고 한야는 귀찮은 듯 손을 휘휘 휘둘렀다.
"그거라면 미안하게 됐구만. 실례했다. 베지도 못할 상대에게 칼부림 하는 만큼 부질없는 일도 없으니." -
150 유연 - 한야 (40067E+56) 2016. 3. 22. 오전 1:09:44"음, 그거랑도 다르지요? 저는 사람이니까요."
맥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둘째 치더라도 자신은 순전히 잠깐 꿈에 머물렀다 떠나갈 뿐인 사람이다. 바닥에 주저 앉은 한야에게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앉는다. 꿈이니까 옷이 더러워지거나 구겨질 걱정 따위는 할 필요가 없다.
"그건, 꿈이라서 다행이네요. 단순히 베는 느낌을 좋아하시는 것인지, 싸움을 좋아하시는 것인지..."
상대가 귀찮아 보이는 듯해 제가 만들어낸 나비를 도로 없애버릴까 했지만, 꿈이라도 생명인지라 껄끄러운 기분이 들어 관둔다. -
151 한야 (73424E+49) 2016. 3. 22. 오전 1:18:10"사람이라면 칼로 베면 죽어. 그게 아니면 사람이라곤 못 부르지."
한야는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앉는 거리를 보면서 조금 실망하는 한야. 칼을 뽑아 목을 베버리기에는 딱 좋은 거리인데 말이지. 꿈이라서 아쉽군.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에 뻔뻔하게 말을 이어가는 한야.
"사람을 죽이는걸 딱히 좋아하지는 않아? 베는 맛이 좋아서 몰두하고 있다보면 어느새 죽어있는 것 뿐이지. 내가 나쁜게 아니라 인간이 필요이상으로 약하다고 생각하면 편해." -
152 유연 - 한야 (40067E+56) 2016. 3. 22. 오전 1:32:17"그것도 꿈이기 때문이지요! 당신이 여기서 죽는데도 현실에서 눈뜨는건 마찬가지일 텐데요?"
현실처럼 베는 느낌은 들지 않을지 몰라도 베이는 처지에서는 죽는다고 생각한다면 실제로 그렇게 느껴진다. 물론 지금의 자신처럼 꿈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상관이 없겠지만.
"음, 으음... 그러니까... 사람 말고 다른 걸 베는 건 어때요? 꼭 대상이 사람이어야 할 이유가 있어요?"
도무지 어디서부터 걸고 넘어져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한참을 침음성을 흘리다 말을 이어간다. -
153 한야 (20857E+53) 2016. 3. 22. 오전 1:48:50"그러니까 나도 사람이 아니지. 베지도 못하고 베이지도 못하면 의미가 없는 거잖아? 그저 생각할 수 있다고 사람은 아냐. 생각은 유령도 하는거니."
한야는 그렇게 말하더니 잠이 오는지 대충 팔로 머리 맡을 베고 하품하며 드러눕는다. 잠 속에서 잠을 잘 수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하고 있으니...
"? 그거 굉장히 이상한 질문이야? 돼지고기 교자를 좋아하는 애에게 새우교자는 어때? 꼭 돼지어야 하는거야 라고 묻는 거라고. 취향의 문제지. 그럼 난 이만 자보련다. 꿈속의 아가씨. 기회가 되면 여기말고 밖에서 보자고. 그땐 진짜 베게."
/여기서 끝입니다 ㅠㅠ 자러 갈기요! -
154 이름 없음 (40067E+56) 2016. 3. 22. 오전 1:52:07수고하셨어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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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이름 없음 (65192E+56) 2016. 3. 22. 오후 4:24:27이자나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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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이름 없음 (34508E+55) 2016. 3. 22. 오후 5:11:58진백각 등장!
아직 일하는중이지만요 -
157 치이링◆oAnpfs4VJk (40518E+56) 2016. 3. 22. 오후 5:28:45치이링 갱신이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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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진무 (4055E+55) 2016. 3. 22. 오후 5:49:01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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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주 화연 (99039E+51) 2016. 3. 22. 오후 6:03:12소녀 당도하였습니다.
//책에 묻혀 산 덕에 말투가.... -
160 진무 (4055E+55) 2016. 3. 22. 오후 6:07:12사극체..! 화연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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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진무 (4055E+55) 2016. 3. 22. 오후 6:10:21퇴근! 집에가서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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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진무 (74484E+51) 2016. 3. 22. 오후 6:47:21진무주 집갱신!
청소좀 해야겠네요.. -
163 이자나미 코하쿠 (14334E+54) 2016. 3. 22. 오후 7:14:12코하쿠가 나무 위에서 부스스 일어나더니 고양이식 기지개를 켜는 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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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이름 없음 (74484E+51) 2016. 3. 22. 오후 8:00:08집청소 끝~!
일상 돌리실 분 있나요? -
165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8:07:28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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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이름 없음 (74484E+51) 2016. 3. 22. 오후 8:15:34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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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후 8:32:09저도 이제야 집이네요ㅠㅜㅜ
휘주 안뇽 -
168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8:33:33어서와요 이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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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PSYCHO (92761E+44) 2016. 3. 22. 오후 8:34:12우후후후 와아아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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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후 8:34:49일상을..지금 돌릴분이 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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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PSYCHO (92761E+44) 2016. 3. 22. 오후 8: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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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후 8:35:39>>171
우와 떡이다 !감사해여 -
173 PSYCHO (92761E+44) 2016. 3. 22. 오후 8:36:13우후후후 맛있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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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8:38:29떡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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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PSYCHO (92761E+44) 2016. 3. 22. 오후 8:40:45고맙긴요 뭘! 우후후, 종종 놀러올게요, 친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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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후 8:41:52일상돌릴분이 없다닝ㅠ 레주를기다릴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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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8:43:04음.. 지금 과제가 거의 끝나가니 돌릴까요 이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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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후 8:44:21>>177
항!!!♡ 딱히 기분이좋아서 제가 선레를 쓰는게아니에요! -
179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8:45:01>>178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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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이름 없음 (14334E+54) 2016. 3. 22. 오후 8:52:24이자나미 왔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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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8:53:33어서오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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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치이링( 팬더왕국꿈 ) (99616E+58) 2016. 3. 22. 오후 8:53:39
맛있는 냄새에 눈을 떠보니 나는 빨간 비단 방석위에 누워있었다!
" 여긴 어디지?.. "
졸린눈을 비비며 일어난 치이링의 앞에 팬더들이 만두를 대령해왔다, 수많은 팬더들!
" 꺄악 ,팬더들이 이상해!!! "
치이링이 뒷걸음질치며 도망가는데도 팬더들은 그저 만두를 들고 서있었다, 나쁜애들이 아닌가?.. 그것보다 이런곳이 하북에 있었나 싶다..난 할매품에서 잠들었는데..
에라 ,몰르겠다!
경계를 풀고 다가가 만두를 집어먹자 팬더들이 치이링에게 절했다!!
" ..그치만.. 이런 대우..부끄럽다해! 나는 사실 공주였던것이냐해! "
꿈속이란것도 모른채 상황에 취해있었다. -
183 치이링 (99616E+58) 2016. 3. 22. 오후 8:54:23이자나미주 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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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이름 없음 (41861E+54) 2016. 3. 22. 오후 9:02:59귀가중인 레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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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이름 없음 (14334E+54) 2016. 3. 22. 오후 9:04:4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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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dEo7ie8fgU (13042E+55) 2016. 3. 22. 오후 9:05:39조금 피곤하군용! 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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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혁련 휘 - 치이링 (5305E+57) 2016. 3. 22. 오후 9:06:18휘가 하루를 정리하고 잠에 빠지자 그는 기묘한 꿈을 보게되었다. 수많은 팬더들이 한 꼬마에게 절을하며 만두를 대령하는 .. 솔직히 말하자면 답이 없을 것 같은 꿈이였다.
휘는 장죽을 꺼내든 다음 불을 피고 천천히 입에물어 생각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아 이건 전부 평소의 업보가 쌓이고 쌓여서 나에게 이상한 꿈으로 되돌아오는게 아닐까? 김가놈들 재수없다고 뒤에서 욕하고 정신나간 녀석들을 멍청하다고 욕해서 업보가 돌아온 것 이다.
그래 틀림없다. 귀호 사람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야했는데..
휘는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연기를 뱉어내지만 이미 늦었다는걸 확신했다. 일단 이 기묘한 꿈에서 깨어나야 할텐데..
그 순간 지나가던 팬더와 눈이 마주쳤고 그는 가만히 서있으며 최대한 좋게좋게 풀어보려고 했으나 팬더는 그의 얼굴에 강력한 펀치를 날린 뒤 그를 질질 끌고갔다.
"어찌.. 중원의 웅묘는 괴물인가..."
그렇게 끌려가 팬더들의 왕(추정)으로 보이는 꼬마 앞에 대령된 휘는 장죽을 내려두고 눈치를 본다. -
188 치이링◆oAnpfs4VJk (99616E+58) 2016. 3. 22. 오후 9:06:28아늬 레주 딱오셨따
진행하나여?? -
189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9:06:41어서오세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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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치이링 - 혁련 휘 (99616E+58) 2016. 3. 22. 오후 9:14:23
갖은 음식을 대령하며 어깨를 주물러 주는 이상한 팬더들을 전혀 의심하지 않은채 왕이 된냥 즐겼다.
" 헤헤헤 ㅡ 너무 기분이 좋다해 - "
어느새 완전히 적응해선 태평하게 빨간방석위에 누워있던 치이링의 앞에 한 팬더가 왠 사람을 끌고왔다, 끌려온거보니 ..나쁜사람?!, 치이링은 자리에서 일어나 경계하며 다가갔다.
" 이..이름을 말하라해! 왜 당신은 팬더가 아닌것이냐해! "
그와중에 팬더들에게 남자의 팔을 잡으라며 시키기도 했다! -
191 ◆dEo7ie8fgU (13042E+55) 2016. 3. 22. 오후 9:14:41귀가중의 모바일이라 진행은 살짝 무리가...!
일단 귀가하고 진행 여부를 판단하겠슴도! -
192 혁련 휘 - 치이링 (5305E+57) 2016. 3. 22. 오후 9:25:32태평하게 빨간방석 위에 누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던 소녀를 멍하니 보던 휘는 이름을 말하라고 소녀가 시키자 뜸을 들이며 질문을 넘기려고 했다.
"웅묘가 아닌것을 웅묘가 아니라고 하지 어찌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 그대는 어려운 질문을 하는군"
물론 속으로는 잔뜩 겁먹었다. 여유로운 공자의 모습이나 속은 겁쟁이가 따로 없으니 과연 이 녀석이 9년전의 남자를 죽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그 순간 근처에 있던 팬더들이 휘의 양 팔을 붙잡으며 그 힘으로 휘를 협박하니, 휘는 팔이 부러지지 않을까 겁먹었지만 침착하게 질문에 답변하기로 한다.
"귀호 혁련가의 공자 휘. 분가에 가문에서도 미운털이 잔뜩 박힌 미운오리 새끼지만 과거의 운명과 새로운 인연을 찾기위해 중원대륙을 돌아다니고 있지."
거창한 설명이다.
하지만 다급해질수록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그의 성격을 쉽게 알려주는 자기소개 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저 소녀가 휘의 얼척없는 소개를 듣고 '미친건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게 함정이였지만..... -
193 치이링 - 혁련 휘 (88841E+54) 2016. 3. 22. 오후 9:35:34
팬더들이 진짜로 남자의 팔을 붙들자 치이링은 깜짝놀랐다, 마치 내가 나쁜왕이 된거같잖아!
그치만 이런 대우 처음인걸
" ..그래! 웅묘가 아니겠지 ! ..그렇지.. "
자기도 이 기묘한상황이 신기하지만 자기의지대로 움직이는 팬더들이 있으니 ..그래! 나는 이곳에서 최고인것이다!
" 휘? 중원대륙을 홀로 여행한다니..차림새를 보아하니 얼굴은 반반하나 돈한푼없는 나그네인것이냐해! 그렇다면 여기 나의 왕국에 온건 다름아닌 구걸이겠지! "
만두를 집어 휘의 입에 대었다.
" 먹으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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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혁련 휘 - 치이링 (5305E+57) 2016. 3. 22. 오후 9:48:22휘는 지금 죽을 맛이였다. 팬더들에게 붙잡혀서 특이한 소녀에게 협박 받아서.. 돈 한푼없는 나그네 취급 받아서..
일단 꿈에서 깨어나야 뭐라도 할텐데 지금은 뭘 할수도 없다.
그런 상황에 휘는 생각하는걸 그만 두고 싶었지만 갑자기 불쑥 튀어나오는 만두에 한숨을 쉬며 소녀의 친절을 받아둔다.
"돈 한푼없는 나그네라니 중원대륙 여행하는데 돈이 무슨소용인가. 소녀는 너무 각박하게 살아왔나보오? 걷다보면 만나는게 친구고 길동무니 홀로 여행은 아니올시며 구걸은 개방의 거지놈들이나 하는 미천하게 그지없는 행위인데.. "
참고로 돈이 없다면 나는 아마 정정당당하게 돈을 빌릴 것 이다.
가문의 이름을 팔아서.. 지금 나는 밖에 나왔고 다시 돌아갈 일도 없을텐데 뭐가 문제일까!
"저기 알겠으니까 이제 그만 치워주지 않겠는가? 어제까지만 해도 만두를 한통 정도 먹어서 만두를 질리..큽!"
그러나 옆의 팬더가 만두를 집어 억지로 휘의 입에 쑤셔넣었기에 휘는 서러워서 눈물이 날 뻔했다. -
195 ◆dEo7ie8fgU (13042E+55) 2016. 3. 22. 오후 9:49:33도착 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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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dEo7ie8fgU (63315E+53) 2016. 3. 22. 오후 10:00:03집 도착...! 몇분 안 계신것 같으니 오늘 진행은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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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혁련 휘 - 치이링 (5305E+57) 2016. 3. 22. 오후 10:01:44어서오세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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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혁련 휘 - 치이링 (5305E+57) 2016. 3. 22. 오후 10:02:01진행하면 슈욱 하고 사람들이 올거라고 생각하지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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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dEo7ie8fgU (63315E+53) 2016. 3. 22. 오후 10:02:25>>197
안녕하심까! -
200 ◆dEo7ie8fgU (63315E+53) 2016. 3. 22. 오후 10:03:12>>198
그런가?!
일단 진무의 영웅 정보를 제작하고 오겠슴다! -
201 이름 없음 (73424E+49) 2016. 3. 22. 오후 10:07:14한야 갱신합니다. 전 진행은 안해도 상관없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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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치이링 - 혁련 휘 (88841E+54) 2016. 3. 22. 오후 10:08:00
휘가 하는말들이 하나도 틀리지 않아 비수가 박히듯 쿡쿡! 치이링은 뜨끔했다.
" ...말다했냐해! 나는 ..나는 사실 이런 나쁜아이가 아니라해!!!! "
치이링은 눈빛이 흔들리더니 제풀에 지쳐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치이가 울자 주변의 팬더들이 놀라 닦아주었다
" 힝.. "
울먹이던 눈으로 휘를 보자, 휘는 팬더들의 만두세례에 입이 막혀 내게 대답도 하지 못했다, 치이는 눈물을 닦고 다가가 팬더들을 휘에게서 물러세웠다.
" 그렇다면 여행하는 휘는 이곳이 어느지역인지 아냐해? "
눈물이 젖은 동그란눈으로 휘를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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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치이링 (88841E+54) 2016. 3. 22. 오후 10:08:49다들 어서오세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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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혁련 휘 - 치이링 (5305E+57) 2016. 3. 22. 오후 10:18:31"진정하게 소녀. 이러면 내가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가."
딱히 휘가 위로하지 않아도 근처의 팬더들이 위로해주는 상황이였지만 휘는 식은 땀을 흘리며 열심히 항변한다.
그보다 만두만 먹어서 그런지 텁텁하다. 차가 마시고 싶어.
"여행하는 나지만 아직은 귀호쪽 밖에 돌아다니지 못했다네. 마음 같아서는 다른 장소도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지금은 준비할게 많아서..."
열심히 돌려 말했지만 쉽게 말하자면 나도 잘 몰라 였다. 여긴 어딘가... 팬더왕국의 왕 처럼 보이는 소녀가 모른다면 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아 꿈이였던가? -
205 치이링 - 혁련 휘 (88841E+54) 2016. 3. 22. 오후 10:27:19
" 응.. 그렇다면 여기는 치이의 꿈인거같다해.. 나는 시시때때..기면증이 있으니 또 잠들어 꿈을 꾼것이 분명하다해 "
주변의 팬더들을 한번보니.. 사람처럼 행동하는 팬더는 처음부터 있을리 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등골이 서늘해지는 치이였다.
치이는 휘의 손을 덮썩 잡고 자신의 볼을 꼬집으라며 시켰다.
" 치이를 꼬집어야 꿈이 깬다해! 쌔게꼬집으라해..! "
두손을 모으고 눈을 질끈 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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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이름 없음 (73424E+49) 2016. 3. 22. 오후 10:28:04한야와 일상 가볍게 돌리실 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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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혁련 휘 - 치이링 (5305E+57) 2016. 3. 22. 오후 10:36:52"아 그렇다면 나는 소녀의 꿈에 들어간건가? 큰일이로군.. 어떻게 빠져나와야 할지."
휘는 장죽을 주워들고 다시 입에 물며 연기를 뱉는다. 아 꿈이여서 그런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가만히 자신의 손을 보던 그는 치이링이 그의 손을 잡으며 뺨을 꼬집으라고 시키자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인다.
뭐 꿈에서 보는 사람이니까 다시 만날일은 없겠지. 그런데 찝찝하다 어린 아이의 뺨을 꼬집는건.
그는 그대로 치이의 뺨을 잡아당긴 다음 주변을 둘러본다. 아 이제 꿈에서 깨어날려나?
"뭔가 아닌것 같은데.." -
208 이름 없음 (40067E+56) 2016. 3. 22. 오후 10:42:57연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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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치이링 - 혁련 휘 (99616E+58) 2016. 3. 22. 오후 10:47:09
" 꺄아아악 - 아프다해 "
볼이 꼬집혀진 치이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다가 천천히 눈을 떳다, 그때 치이는 팬더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것을 보았다.
" 휘! 저걸보라해! 팬더들이 사라진다해.. "
그리고는 둘이 있는 환경들도 흔들리며 붕괴되기 시작했다, 치이는 머리가 몽롱하고 아픈 묘한 기분에 휩싸이며 머리를 살짝 쥐었다.
" 그럼 휘도 꿈속의 사람이겠지..? 그럼 다음번 꿈에 다시 만나자해! 치이는 기면증이 있어서 항상 자니까.. "
그렇게 인사한뒤 휘에게 꼬집힌 볼이 따끔한 느낌에 번쩍 눈을 뜨자 현실의 치이는 배게를 걷어차고 인형을 껴안은채 침상위에 널부러져 있었다.
" 진짜꿈이구나..그럼 팬더는 토끼였던거냐해.. "
// 수고하셨어여! -
210 ◆dEo7ie8fgU (63315E+53) 2016. 3. 22. 오후 10:47:42딱히 장려 정책같은게 없어도 일상을 열심히 돌려주시는군요! 소인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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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10:47:43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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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치이링 (99616E+58) 2016. 3. 22. 오후 10:48:09ㅋㅋㅋㅋ 레주 감동했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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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주 화연 (39319E+52) 2016. 3. 22. 오후 10:49:03소녀 당도하였사옵니다.
어투의 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다! -
214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10:52:20어서오세요 화연 주.
일상! 일상을 돌리자! -
215 치이링 (99616E+58) 2016. 3. 22. 오후 10:57:40오늘은 진행이 업ㅇ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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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dEo7ie8fgU (63315E+53) 2016. 3. 22. 오후 11:04:41레주가 오늘 학교에서 꽤 많이 구르고 온 탓에..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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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11:06:12괜찮아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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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치이링 (99616E+58) 2016. 3. 22. 오후 11:09:37갠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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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아이린 (22534E+54) 2016. 3. 22. 오후 11:15:17힘들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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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진무 (74484E+51) 2016. 3. 22. 오후 11:23:46늦은 저녁을 먹고 갱신..
레주 괜찮아요! 푹 쉬시길 -
221 혁련 휘 ◆7.Ed80Nni2 (5305E+57) 2016. 3. 22. 오후 11:24:09어서오세요 아이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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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아이린 (81905E+55) 2016. 3. 22. 오후 11:31:03저는 일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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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전 12:14:12지금도 계신가요? 일상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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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아이린 (15104E+60) 2016. 3. 23. 오전 12:15:16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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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전 12:15:44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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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아이린 (15104E+60) 2016. 3. 23. 오전 12:16:25내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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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전 12:18:37왓 천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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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아이린 - 선레 (94644E+60) 2016. 3. 23. 오전 12:30:36새벽녘의 바람에 책에 머리를 기대어서 잠이 들었던 순간에 깨어난 꿈 속은 어딘가 익숙하게 보이지 않았던 하늘이 넓게 펼쳐졌었다. 손을 뻗어 바닥을 살짝 누르자 물에 파문이 일어나듯 넓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렴풋이 이것이 꿈이라고 느끼고 나서야 천천히 손을 움직이며 주변의 풍경을 바꾸어본다. 거대한 도서관에는 평생 읽어본 책들과 파악했던 책들이 가득하고 따뜻하게 들어오는 햇빛은 책의 겉표지를 스치며 살짝이나마 책을 데우는 느낌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봄녘의 미시(1시~3시)를 떠오르도록 이 풍경을 바꾸었다.
"행복합니다...." -
229 혁련 휘 - 아이린 (71717E+65) 2016. 3. 23. 오전 12:46:33몸이 나른해지는 느낌에 휘는 인상을 쓰며 장죽을 피어댄다.
한보 걸을 때 마다 잔잔한 호수에 돌맹이를 던진마냥 퍼지는 파문에 아직도 꿈속에 있다는걸 알아차린 휘는 장죽의 불을 끄고 재를 털어버린 다음 품안에 집어넣고 이 꿈의 주인이 누구인지 찾아다닌다.
한참을 돌아다니자 병약해 보이는 소녀와 마주한다 휘는 소녀와 마주치며 한참을 서있다가 그녀가 이 꿈의 주인이란걸 알아차린 듯 편하게 앉아 그녀를 마주대한다.
"이곳은 중경인가? 아니면 귀호인가? 소저보기엔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글 공부를 멀리하고 날때부터 칼을 잡은 협객이지만 이 장소가 소저에겐 제법 중히여기는 장소라는건 알수 있겠군.." -
230 아이린 - 혁련 휘 (94644E+60) 2016. 3. 23. 오전 12:53:25햇빛을 받으면서 읽어내던 책과 함께 다가온 누군가는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보여왔다. 따뜻한 햇빛과 공기에 나른해지는 신체를 참으면서 잠시 않아서 일어난 그 시간에 누군가가 다가오는 느낌과 함께 흔들리는 바닷물이 발끝에 닿는 순간에서야 확실하게 누군가 도착했다는 사실이 확정되었다. 세상은 마치 내가 바라는 그대로 귀결되니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그대로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손을 흔들기도 하고 현실에서는 추지도 못하는 춤을 한 번 추면서 해맑게 한 번 웃어보였다. 옷깃을 살짝 내리고 마치 하늘하늘 춤추듯 움직이는 선녀무라 불리는 춤에 미소를 짓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살짝 고개를 숙여보였다.
"이곳은 소저의 꿈이였건만, 어쩐 일로 여기에 찾아오셨습니까? 소저 어릴 적부터 구음이 절맥되는 고난을 겪고 그 대가로 지식을 얻었음즉....이 작은 도서관은 제가 읽었던 책들의 증거이니, 제 삶의 흔적입니다." -
231 혁련 휘 - 아이린 (71717E+65) 2016. 3. 23. 오전 1:05:32눈앞의 소저가 나와 춤을 추니 그 모습이 흡사 선녀와도 같아서 그저 서서 지켜봤노라.
다가가면 이 꿈이 깨어날것 같아서, 눈을 뜨면 또다시 바삐 움직이는 내세로 돌아갈것 같아서 그저 서서 구경만 했노라.
언젠가 나의 후손이 선녀에 대해 물어본다면 그는 이렇게 말할 것 이다.
휘는 장죽을 손에 들고 미소를 짓고 고개숙여 보이는 아이린을 그저 바라만 봤다.
"이곳은 소저의 꿈인가? 아니면 소저의 꿈에 들어왔다는 나의 꿈인가... 어차피 순간에 사라질 벗꽃 같은 꿈이라면 지금 깨어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소저의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니 조금 어울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공허하고 귀찮은 일을 하게 된 것 같은 차가운 눈동자. 휘는 공자라고 불릴법한 인물이 아니다. 남에게 그렇게 친절한 사람도 아니였다.
그럼에도 이렇게 그가 남에게 먼저 다가가고 말을 거는 이유는 아마도 눈앞에 있는 소저의 삶의 흔적이라는 이 고서 무리들이 신기해서가 첫번째 이며, 너무나도 현실성있는 이 꿈에서 쉬어가고 싶어서가 두번째 였다. -
232 아이린 - 혁련 휘 (94644E+60) 2016. 3. 23. 오전 1:15:45흔들리던 파문조차도 지고 사람 둘만이 서서 서로를 바라본다는 느낌은 말로 대하기 힘들었었다. 현실이라면 고개를 바로 들지도 못하는 자신이라도 이러한 꿈이라면 누구보다 강인하고 당찬 여성이 될 수 있었으니까 이것이 바로 꿈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었다. 옷깃을 살짝 접어 입을 가리고는 살짝이나마 미소짓는다. 사람들을 대하는 것은 책으로 대하였기에 궁중의 여인 정도나 취할 예절로 하나하나 상대방을 대해가면서 천천히 탐색해보았다.
"아마 소저의 꿈도, 공자의 꿈도 아닐지도 모릅니다. 결국 두 사람의 꿈이 낳은 일종의 환상향, 이 세상에서는 공자의 모든 희로애락을 실현시키는 것도 어렵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마치고는 익숙하게 자신이 읽었던 책 하나를 손끝에 올리고는 작은 종이꽃으로 변환시켰다. 책을 다 읽은 어린시절이면 이러한 꽃을 만들며 자주 놀아가곤 하였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남은 책이였는가 하여버렸다. 손끝에 닿는 거리마다 나의 기억만큼 도서관이 크게 길어지고 하늘도 천천히 오시에서 신시즈음으로 바뀌어갔다.
"이곳은 아마도 하나의 환상향일겁니다. 그러니 이뤄보고픈 꿈이 있다면 한 번 만들어보시지요." -
233 혁련 휘 - 아이린 (71717E+65) 2016. 3. 23. 오전 1:29:05"꿈.. 소저가 구음절맥을 앓고있다면 분명 현명할게 분명할터인데 어찌하여 그런 무지몽매한 소리를 하는가. 그런건 현실에서 도피하여 산속에서 신선놀음이랍시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자칭 신선놈들이나 하는 행동일게 분명하거늘.. 나는 이 꿈이 싫다네... 이곳에서 내 희로애락을 실현시키는건 너무 쉬우니까. 그 희로애락을 현실에서 접하면 그때의 감동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래서 나는 이 꿈이 싫다네."
장죽의 연기를 입에서 내뿜으며 아릅답게 접어진 종이 꽃을 보던 휘는 이 고서 무리들을 훑어 본다.
이것은 소저의 꿈. 소저가 바라던 환상향.. 내 꿈이라고 하기엔 내가 바라는 것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으며, 두 사람의 꿈이라고 하기엔 내것은 하나도 없이 공허하구나.
아니 이 공허가 내가 바라는 꿈일지도 모른다.
"현실에 충실하고 싶은 나이기에 이곳에서 오래 대화하는건 달갑지 않군.. 이 환상향이라고 불리는 곳은 나에겐 맹독같아. 그리고 소저 역시 나에겐 맹독같이 느껴지는게 현실이군. 소저는 일종의 진법과도 같이 느껴진다네. 내가 이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진법" -
234 아이린 - 혁련 휘 (94644E+60) 2016. 3. 23. 오전 1:41:11"오히려 그렇기에 공자와 제가 다릅니다. 저는 이곳을 하나의 전환터로 봅니다 우리들이 현실에서 가지고자 하는 꿈들을 세상에서나마 펼쳐보지 못한 것들을 이곳에선 자유롭게 펼칠 수 있으니, 오히려 누구에게나 평등하지요. 구음절맥인 저조차 이곳에싄 자유롭게 뛰고 노닐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세계에서 무언가를 하기 싫으시다면 그저 가만히 있으셔도 괜찮습니다. 누군가의 꿈을 지켜보는 행동도 나쁘진 않을테지요."
오히려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고서 무리에 아이린만이 한 책을 뽑으며 펼치자 작은 불길들이 일어나는 모습이 보여왔다. 내 삶 의 일부를 보인다면 분명 이것은 그 날,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불길을 바라보면서 손을 뻗어 자기 자신을 토닥였다. 꿈속의 나는 계속 울고 울면서 살려달라고 빌고 있었다. 분명 남자가 오고 이 꿈은 끝나겠지마는 나는 나의 꿈에 들어가 나의 손을 잡아주었다. 여자아이, 어린 시절의 나는 그에 따라서 훌쩍거리는 울음소리를 내면서 나에게 매달렸고, 나는 그 흐릿해지는 꿈과 함께 휘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이렇게 저는, 과거의 악몽을 하나 해결하였습니다. 내가 이루어내지 못했던 것을 저가 구해줌으로써 저의 슬픈 사실도 하나 사라졌지요. 이것이 꿈의 효과입니다. 현실에 충실하지 못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그 꿈을 풀곤 하지요."
마치 자신을 진법같다고 얘기하는 휘에게 입꼬리를 살짝 보일 덩도로만 옷깃으로 가리며 미소지었다. 꾸밈이 없는 정말로 기뻐서 지어보였던 미소는 현실에서 보이는 어두운 표정과는 달랐다. 자신을 진법에 비유해준 그 사람에게 미소지은 아이린은 한 걸음 물러나며 불타던 불길을 꺼내고는 바라보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소저의 함은 아이린입니다. 중경에서 지내고있으며, 절맥증을 앓는 여인이지요." -
235 혁련 휘 - 아이린 (71717E+65) 2016. 3. 23. 오전 1:53:32"어차피 얼마안가 죽을 절맥증환자에 꿈에서 깨어나면 눈 처럼 사라진 꿈의 주민이 자기를 소개해 봤자거늘.. 그것은 미련인가? 아니면 또다시 만날거라는 재회의 약속인가?"
휘는 장죽을 내려두고 비수를 만지작 거린다.
그녀가 저런식으로 과거를 해소했다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움직일수 있으며 절맥증도 없다. 의지를 가지고 복수를 위해 가문밖을 나섰으며 새로운 인연을 위해 다리를 움직인다.
"하지만 이 꿈이 한번으로 끝날 것 같지 않기에 소저에게 필부의 함을 알려주지. 귀호 혁련가의 공자 휘. 내가 중경에 찾아갈 일이 있을지는 둘째 치고.. 이 꿈을 다시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다음에 볼 때는 이 꿈에서 절맥증에 대한 근심이 없어졌다면 좋겠군.." -
236 아이린 (94644E+60) 2016. 3. 23. 오전 1:54:43늦어서 먼저 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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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전 2:03:34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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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dEo7ie8fgU (22685E+58) 2016. 3. 23. 오전 10:22:27레주갱! 오늘은 8-9시쯤 귀가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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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이름 없음 (05425E+59) 2016. 3. 23. 오후 7:40:09진무 갱!
김치찌개를 사러 잠시 다녀와야 하지만.. -
240 치이링 (77718E+59) 2016. 3. 23. 오후 8:55:16
치이링주 갱신- -
241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후 9:17:30휘주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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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이름 없음 (58889E+59) 2016. 3. 23. 오후 10:36:12미안해요...! 너무 늦었습니다!
생존자 있나요! -
243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후 10:36:33네 휘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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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이름 없음 (58889E+59) 2016. 3. 23. 오후 10:45:09휘주가 계시군요! 너무 늦었는지 혼자 생존해 계신건가..!
-
245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후 10:49:16네 뭐.. 그렇죠!
일상돌릴까 했는데 아무도 없네요! -
246 이름 없음 (05425E+59) 2016. 3. 23. 오후 10:51:00저도 있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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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진무 (05425E+59) 2016. 3. 23. 오후 10:51:44이제 곧 자러가야하지만 일단은 살아있습니다!
-
248 이름 없음 (58889E+59) 2016. 3. 23. 오후 10:56:53오오! 그럼....
짤막하게라도 진행하죠! -
249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후 11:00:27"아하 이거 김가네 소가주님 아니신가. 나같은 방계의 천것과 이야기해도 괜찮을런지 모르겠군."
휘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뭐 길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고 내가 김가에 작은 부탁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왔내만.. 동년배에 같은 귀호사람이 차갑게 내치지 말아줬으면 좋겠군. 이러니 저러니해도 고향사람이 제일 아니겠는가?"
@ 대화 -
250 진무 (05425E+59) 2016. 3. 23. 오후 11:00:32진행! 언제 시작인가요!
-
251 이름 없음 (58889E+59) 2016. 3. 23. 오후 11:01:27>>250
5분 후부터요!
진행레스 미리 써주셔도 됩니다. -
252 진무 (05425E+59) 2016. 3. 23. 오후 11:03:16" 무얼 얼마나 늦었다고 그러십니까, 호수에 가자마자 뵈는대로 쏴죽이고 왔건만.. "
아저씨의 엄살에 작게 투덜대고는 사슴을 든 채 부엌으로 들어갑니다. 대충 구워서 먹어도 되겠지만 가죽은 쟁여뒀다가 팔아야 하니...
@ 아기 사슴을 손질합니다. -
253 진무 (05425E+59) 2016. 3. 23. 오후 11:04:01이제 5분 기다리면 되는건가!
-
254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13:23>>249
" 방계의 천것이라 스스로를 낮추는것 치고 아주 제대로 나를 골탕먹였군. 내가 그리 늙어보이는 상인가? "
자신을 모욕했다는 말로 대답을 하면서도, 소가주의 표정은 의외로 변함없이 처음 만났을때 그대로 입니다.
아마 포커페이스 라기 보다는 당신의 의도치 않은 모욕에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일 겁니다. 누가 봐도 귀공자 티가 나는, 살짝 재수없게 생긴 유형의 인물이지만 인성은 꽤 갖추어져 있나 봅니다.
" 고향 사람이라.... 그래, 같은 고향 사람이지. 패권을 놓고 수도 없이 다투는. "
김가와 혁련가는 둘 다 정파라는 명분 하에 묶여 수도 없이 서로를 비교하고 추월하려 하는 집단들입니다.
" 뭐, 쓰잘데기 없는 부탁으로 찾아왔을리는 없을테고. 그 부탁, 들어나 보도록 하지. 말해보게. "
>>252
" 에잉, 시끄러. 너도 임마 아직 한참 멀었다, 진짜배기 사냥꾼 소리 들으려면. "
진무는 포획한 아기 사슴을 손질합니다!
부엌칼 치고는 꽤 날카로운 소도로 익숙하게 가죽을 벗겨내고, 핏물을 제거한 뒤 보관하기 좋게 뼈 마디마다 토막을 냅니다.
[수렵한 아기 사슴의 사체] 가 성공적인 도축 끝에 [아기 사슴 가죽] 과 [아기 사슴 고기] 로 분리되었습니다. -
255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후 11:19:44"혁련가와 김가의 다툼.. 뭐 나는 잘 모르겠더군."
휘는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천천히 꼬며 이야기한다.
"부탁은 두가지라네.. 내가 한 남자를 찾고있는데 김가의 도움을 좀 받을수 있을까해서 말이야.. 그리고 다른 부탁은 동행인이 필요하다는거? 중원대륙을 떠도는대 혼자 가면 적적하지 않겠는가. 김가에 그렇게 뛰어난 검객들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고."
"내 작은 부탁을 들어줄 의향이 있는가 소가주? 혁련가의 이름에 빚을 달아두라고는 못하겠지만 혁련 휘의 이름에 빚을 달아두면 반드시 갚도록 하지.."
@대화 -
256 진무 (05425E+59) 2016. 3. 23. 오후 11:24:01" 이렇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되겠죠.. 뭐, 고기는 대충 구워먹죠 "
점심을 먹어야하니 가죽은 한쪽에 던져두고서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전부 굽는건 아니고 적당히 둘이 먹을만큼만
@ 고기를 굽습니다 -
257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32:22>>255
" 누군가를 찾는 일에 우리의 도움을 받겠다고? 개방을 찾아가는 편이 더 효율적일텐데. "
개방은 무림 양지 최고의 정보조직입니다. 겉면은 그저 거지 무리들로 보일 뿐이지만.
" 글쎄, 뛰어난 검객들이라. 그저 쓸만한 녀석들이 좀 있다고 말해줄 순 있지. 적어도 김이라는 성씨에 먹칠하지 않을 만큼은. "
말을 하는 그에게서 은근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허세 혹은 과장된 것이 아닌, 진짜배기의 그것과 같습니다.
이내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당신의 마지막 말에 대답을 해줍니다.
" 내가 네 이름을 어떻게 믿나? 당장 네 이름에 걸린것은 혁련 씨라는 성, 그것밖에 없는데. "
>>256
진무는 아기 사슴 고기를 구워 상에 차려 사냥꾼과 식사를 시작합니다.
" 언젠가는 이라... 그래, 언젠가는 뭐가 되어도 되긴 될테다, 네놈이라면. "
사냥꾼은 고기를 몇점 먹더니 살짝 무거운 한숨을 내뱉으며 입을 엽니다.
" 요새 화살이 많이 무거워 졌더구나. " -
258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후 11:36:16개방이라.. 그럼 역시 그쪽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지.
"그럼 그 녀석들을 좀 소개해줬으면 좋겠네 소가주. 중원대륙 여행이란게 혼자하면 상당히.. 적적하지 않겠는가?"
휘는 그리 말했지만 자신이 예상하던 반응이 나오지 한쪽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여기선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자신의 이름을 걸고도 다른짓을 하거나 사람을 속인다면 어찌 정파 혁련가에 방계로 버텼겠는가. 나 혁련 휘, 비겁하긴 하지만 비열한건 아니라네 믿어준다면 그만큼 나중에 값을 지불하지."
@대화 -
259 천지아 (86161E+63) 2016. 3. 23. 오후 11:39:30@ 뒷골목을 들려본다
-
260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40:54>>258
" 네가 날 기만하는것을 걱정해 한 말이 아니다. 기만이란 있을 수 없지, 혁련씨의 이름을 달고 그런 짓을 했다간 네 가족들 손에 네 목이 먼저 달아날테니. "
소가주는 자신의 허리춤에 차여 있는 검을 손으로 툭툭 치면서 말을 잇습니다.
" 네가 우리의 빚을 감당할 수 있을만한 실력이 있는가를 물어본 것이다. 어때, 스스로 검증해 보이겠나? " -
261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42:46>>259
천지아는 한적하고 으슥한 골목으로 향합니다.
별 특이한건 없습니다. -
262 아이린 (2599E+64) 2016. 3. 23. 오후 11:44:16볼만한 책을 찾아봅시다
@탐색 -
263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45:07>>262
저자의 노고가 들어간 책들 중, 단 한권도 볼만하지 않은 책은 없습니다.
명확히 어떤 책을 원하는지 알고 찾아보도록 합시다. -
264 아이린 (2599E+64) 2016. 3. 23. 오후 11:45:57의술과 관련된 책 또는 미약하나마 진법과 관련이 있는 책을 찾아봅니다.
@탐색 -
265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후 11:47:05"가족.. 미안하지만 소가주 내 가족들은 9년전에 이미 모두 죽었다네. 그리고..검증이라."
"이거 원, 나같은 방계 잡것이 소가주의 시험에서 한합이상 버틸지 모르겠지만... 해보지도 않고 물러나면 소가주가 날 휘 공자가 아니라 휘 필부라고 생각하겠지?"
휘는 소매에서 비수들을 꺼내든다.
"살살부탁하지."
@비수를 꺼내들고 전투준비. -
266 유연 (97571E+64) 2016. 3. 23. 오후 11:47:26시키는 대로 입을 꾹 다물고 주변에 널려있는 날붙이를 구경하던 중,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단도가 하나 필요해서 왔어요."
@ 대장장이에게 용건을 말한다. -
267 천지아 (86161E+63) 2016. 3. 23. 오후 11:47:40@서점으로 간다
-
268 유연 (97571E+64) 2016. 3. 23. 오후 11:47:50선레스 후갱신!
-
269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48:40[진법의 기초]
라는 책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어이, 그거 읽으시려면 돈 내고 사서 보쇼. "
서점 주인의 지극하고도 당연한 말이 들려옵니다.
책은 사서 보도록 합시다. -
270 아이린 (2599E+64) 2016. 3. 23. 오후 11:49:21"구입하겠습니다. 얼마입니까?"
돈을 꺼내들고 결제합니다.
@ 결제 -
271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52:39>>265
" 이거 원, 좋지 못한 기억이 있는 모양이군. 안됐지만 가족이란 자네의 부모 만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혁련 가 전체를 얘기한 것이네. "
이내 소매에서 비수를 꺼내드는 휘를 바라보던 소가주는 몸을 홱 돌려서 가문 안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한마디를 던집니다.
" 본가의 대문 앞에서 싸울 셈인가? 따라오시게. "
>>266
" 단도? 설마 단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진 않을테고. 품질이야 그놈이 그놈이니 적당히 하나 골라보쇼, 내 가격을 알려드릴테니. "
>>267
천지아는 서점으로 향합니다.
-
272 혁련 휘 ◆7.Ed80Nni2 (71717E+65) 2016. 3. 23. 오후 11:53:51".."
휘는 소가주를 따라 들어갔다.
소가주를 이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최대한 얼마나 믿을만한 인물인지 검증해야 한다는게 중점이다.
@따라가자 -
273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55:02>>270
" 그 빨간색 서재에서 꺼낸건 권당 열냥이라오. 물론 은자로. "
상당히 비싼 가격입니다.
하지만 그런 가격에도 굴하지 않고 당신이 이 책을 사기 위해 주인에게 가까이 다가간 순간, 주인이 천천히 침을 삼키더니 말을 잇습니다.
" ... 여덟냥만 주시오. "
은자 여덟냥에 [진법의 기초]를 사시겠습니까? -
274 아이린 (2599E+64) 2016. 3. 23. 오후 11:56:09"소저, 비록 가난하다고 하나 무언가를 흥정하는 재주는 없습니다. 본래 10냥이라면 그 정가를 지불하겠습니다."
@ 10냥으로 계산합니다. -
275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57:13>>272
혁련휘는 소가주의 뒤를 따라 귀호김가의 수많은 연무장 중 하나에 도착합니다.
소가주라면 개인 연무장이 따로 존재하겠지만, 하급의 무사들도 사용하는 연무장에 데려온 것은 무슨 뜻일까요.
" 고수가 하수에게 선수를 양보하는것은 당연한 것. 먼저 들어오시게. "
연무장에 오른 소가주는 진검을 꺼내들 생각 조차 없는지 근처에서 무공을 연마하던 김가의 남성에게 목검을 건네받아 기수식을 취하고 당신을 기다립니다. -
276 진무 (05425E+59) 2016. 3. 23. 오후 11:57:29화살이 무거워지셨다.. 라, 대장장이가 잡철을 섞었다거나 할리는 없으니 아무래도 사냥하기에 힘이 부치신다는 뜻이실테지
" 겉보기에는 정정하신데, 사람 눈은 속여도 세월은 속일 수 없나보네요. "
약간 너스레를 떨며 말하고는 고기를 먹는다.
@ 대화합니다 -
277 진무 (05425E+59) 2016. 3. 23. 오후 11:57:53뭔가 썼다 지우다 반복하다가 결국 지우고 낸..
-
278 ◆dEo7ie8fgU (84486E+61) 2016. 3. 23. 오후 11:59:36>>274
" 아니오, 아니오! 내 당신같은 미인을 보는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좋은 구경을 시켜주시고 어찌 제 돈을 받으시라고 하는겁니까?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
아까와는 다르게 어떻게든 굵고 낮은 목소리로 남성적인 면모를 뽐내보려 대답하는 서점 주인입니다.
결국 남자는 제 딴엔 박력있다 생각하는 우악스런 손짓으로 당신의 손에서 8냥만을 가져가 버립니다.
아이린은 8냥에 [진법의 기초]를 구매했습니다.
" 헌데 낭자, 진법은 어찌하여 손을 대려고 하는거요? 가난하다면서. 진법을 공부하려면 돈이 꽤 있어야 할진대... "
서점 주인이 찝적대기 시작합니다. -
279 천지아 (86161E+63) 2016. 3. 23. 오후 11:59:47@주술에 대한 책을 찾아본다
-
280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01:17>>276
" 나 말고 너 말이다 임마. 네 화살이 무거워 졌다고. "
사냥꾼은 당신의 뒤통수를 세지 않게 후려 갈기고는 다시 고기를 몇점 집어먹고 말을 잇습니다.
" 네 화살이 날짐승 만을 잡기엔 필요 없을 만큼 무거워 졌다는 뜻이다. 말해보거라, 넌 정말 이대로 사냥꾼으로써 살아도 후회가 없겠느냐? " -
281 아이린 (0281E+62) 2016. 3. 24. 오전 12:02:20"비록 내일모래 죽을 여인이건만, 관심을 가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저는 구음절맥의 질병을 앓고 있으니 그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것을 알고자 하는 것이지요."
살짝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고는 단아하게 미소짓습니다.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뜻하는 정도로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요.
"책 내부에 깊은 뜻이 있으니 천천히 탐독하며 기초부터 닦아나가야지요."
@ 부드러운 거절 -
282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2:02:34"소가주에게 내가 살살할 필요는 없겠지.. 그럼.."
어쩌면 혁련가의 기술이나 그런걸 다른 무사들에게 보여줄려는 걸지도 모르고.
어쩌면 이만큼 김가가 강합니다 라는 걸 증명시킬려는 의도도 모르겠지만 휘는 그런건 신경쓰지 않았다.
휘는 왼손에 들린 비수를 소가주를 향해 직선으로 날리며 반대손에 들린 오른손의 비수는 낙엽투 1성 식으로 던졌다.
기본공은 말그대로 기본이지만 약간의 변화를 섞으면 쉽게 발전하고 강해진다.
특히 이런 비수에 변화는 매우 치명적이게 적용되겠지.
@ 비수는 한번에 두번 던질수 있다던데 이런식으로 응용도 가능하나요? -
283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03:28>>279
주술에 대한 책은 단 한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긴 술자천가의 본가가 있는 곳. 그들의 앞마당이나 다름 없는 영역에서 술법에 대한 책을 함부로 팔았다간 곧바로 제재가 들어올게 뻔합니다.
이곳에 한해 주술은 그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지아는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부족합니다. 더군다나 패널티가 뚜렷한 월아라는 체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곧, 반응 레스에 강제적인 반응이 쓰여질지도 모릅니다. -
284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04:35>>281
" 구음절맥.... "
서점 주인은 한숨을 내쉬고는, 손사래로 축객령을 표합니다.
그리곤 안쓰러운 눈빛으로 당신이 서점을 나갈때까지 쳐다봅니다.
구음절맥이라는 한 마디가 일반인들에게 가지는 인식은 이 정도 입니다. -
285 아이린 (0281E+62) 2016. 3. 24. 오전 12:06:18집으로 돌아갑시다. 앞으로는 구음절맥이라는 단어를 최대한 자제해야겠네요
@ 복귀 -
286 유연 (84037E+61) 2016. 3. 24. 오전 12:06:29"음, 그럼 이런거는요?"
주변에 널린 날붙이 중, 제일 무난할 것 같은 손잡이가 달린 25cm 정도의 단도를 찾아본다.
@ 대장장이에게 묻는다. -
287 진무 (701E+56) 2016. 3. 24. 오전 12:08:07" 앞 자르고 말하면 어떻게 알아듣습니까?! "
아프지는 않지만 과장되게 뒤통수를 문지르며 말한다. 조금 안심이랄까..
" 그럼 짐승사냥을 하지, 사람이라도 잡겠습니까? 이름대로 장군되라는 소리는 아닐거라 믿습니다. 눈 먼 화살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곳이 전쟁터인데 "
별 소리를 다한다며 손사래를 침과 함께 말은 하지만, 아저씨가 무슨 뜻으로 말했을지 내심 짐작하고는 있다. 9년전의 사내.. 그리고 배속에 있는 내공.
@ 대화합니다. -
288 천지아 (62121E+60) 2016. 3. 24. 오전 12:09:59여기서는 주술에 대해서 알수가 없다. 그럼 주술은 누구한테 배워야 하지? 나한테 아는 사람이 있던가?
@고민해보자 -
289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12:18>>282
[낙엽투]
[일반 공격]
두개의 비수가 쏜살같이 소가주를 향해 날아듭니다!
어떠한 차이도 없이 동일한 속도와 동일한 궤적으로 소가주에게 날아들던 비수는, 혁련휘와 소가주의 중간 지점을 지나친 시점에서 오른손으로 던졌던 비수가 급격하게 궤도를 틀어 소가주의 하반신을 노려가며 속도를 늦춥니다.
좋은 응용법입니다. 내공을 1 소모해 낙엽투를 사용했습니다.
" 역시, 암기 쪽이었군. "
소가주는 짤막하게 한마디를 남김과 동시에 목검을 든 오른손을 허공에 흩뿌립니다.
소가주의 오른 가슴을 노리고 날아들던 비수는 정직한 그 투로 만큼 너무도 쉽게 목검에 튕겨져 하늘로 빗나합니다.
허나 소가주의 왼 무릎을 노리고 날아든 낙엽투로 던진 비수는 소가주의 무릎을 그대로 꿰뚫...
으려고 하는 순간.
깡-!
무언가에 강하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낙엽투로 던진 비수 역시 튕겨져 허공으로 비산합니다.
" 변화는 쓸만한데 내실이 부족하군. "
짤막한 평과 함께 소가주의 발이 제 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꽤 벌어져 있던 혁련휘와 소가주 사이를 순식간에 좁혀 혁련휘의 앞에 나타난 소가주는, 이내 가벼이 검을 휘둘러 혁련 휘의 왼 어깨에서부터 오른 허리까지 대각으로 내리 베는 검로로 검을 휘두릅니다.
딱히 검법이나 내공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것 같은데, 대단한 쾌검입니다. 인식하는 순간 당신의 어깨에 목검이 닿아들고 있습니다. -
290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18:15>>285
아이린은 책을 품에 꼭 안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머리가 약간 어지럽습니다. 다소 많은 활동을 한 대가인가봅니다.
>>286
" 그 소도도 괜찮은 놈이지. 던져내기엔 좀 길지만, 그냥 한 손에 들고 싸우기엔 제격이야. 그걸로 하겠우-? "
유연은 [살짝 낡은 철제 소도] 를 구매하시겠습니까? 가격은 은자 5냥입니다.
>>287
" 에휴... 이놈아, 넌 역시 문관 되기는 글러먹은 놈이구나. 활질이나 해야지. "
그걸 어렵대고 투덜대냐며 사냥꾼이 되려 핀잔을 줍니다. 어느새 고기는 두 사람의 젓가락질로 동이 났습니다. 꽤 많은 양이었는데, 사냥꾼들이라 그런지 먹성이 대단하군요.
" 사냥꾼으로 적당한 날짐승을 잡아가며 오래 평탄한 삶을 사는것도 물론 나쁜 삶은 아니다. 허나 정말 그거면 되겠느냐? 네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거라. "
>>288
천가의 외당 총관이 당신이 이곳으로 이사할때 도맡아 도움을 주었더랬습니다.
슬슬, 광기가 치밀어 오릅니다. -
291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2:18:24곤란하다.
지금 이정도 쾌검이라면 쉽게 피하기 힘들 것 이다.
그렇다면 어깨 쪽으로 들어가는 목검이라면..
휘는 소매에서 다른 비수를 빠르게 꺼내들어 소가주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피하기는 늦었지만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방법은 시도할수 있을 것 같다.
휘는 아픔을 견디기 위해 이빨을 갈며 소가주의 목에 집중한다.
@기습 -
292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19:54오늘의 짤막한 진행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스레주가 밀린 과제가 3개가 있어서....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
293 아이린 (0281E+62) 2016. 3. 24. 오전 12:19:58하아, 짧은 탄성소리와 함께 천천히 의자에 앉아 책을 펼쳐듭니다. 좋은 휴식법은 오히려 독서이니 짧고 깊게 빠져들면서 천천히 책을 탐독합니다.
@ 책을 읽습니다. -
294 유연 (84037E+61) 2016. 3. 24. 오전 12:20:11"네, 이걸로 할게요."
어차피 제 전문 무기야 채찍이고, 단검은 여차할 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일 뿐이니 굳이 좋은 것 까지는 필요없다.
@ 가격을 지불한다. -
295 아이린 (0281E+62) 2016. 3. 24. 오전 12:20:12수고하셨어요!
-
296 천지아 (62121E+60) 2016. 3. 24. 오전 12:20:33흐... 사람이 많은곳은 곤란해.
@ 으슥한 뒷골목으로 가자 -
297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2:20:35수고하셨어요 레주! 과제 힘내세요!
-
298 유연 (84037E+61) 2016. 3. 24. 오전 12:20:42앗 늦었다
레주 수고했어요! -
299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23:53유연의 소도 구매까지 오늘 처리해 놓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일 자체휴강 하고싶다. -
300 진무 (701E+56) 2016. 3. 24. 오전 12:28:11문관 될 생각도 없는데 핀잔은..
속으로 투덜대며 고기를 뜯다가, 이어지는 사냥꾼의 말에 잠시 고민하곤 곧이어 대답한다.
" 원수를 갚을 호랑이놈은 이미 그 사내한테 죽었으니 은혜라도 갚아야죠. 10년뒤에 찾으러 오라 했으니,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
반년 가량 남은건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겠군
" 사냥꾼은 짐승을 사냥하는 사람이지 짐승은 아니죠. 은혜를 모르는 금수가 될 생각은 없습니다. 무림이든 뭐든 나가봐야죠 "
아무래도 그 사내는 무림인일터다. 은혜를 갚으려면 무림에 관한 일을 하게되겠지..
@ 대화합니다. -
301 진무 (701E+56) 2016. 3. 24. 오전 12:28:37언제나 늦는 진무주..!
레주 수고하셨어요! -
302 유연 (84037E+61) 2016. 3. 24. 오전 12:28:45내일만 가면 거의 끝이니까 힘내요!
-
303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30:01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토요일까지만 좀 움직이면 편히 누워 일요일을 보낼 수 있겠군요.
-
304 진무 (701E+56) 2016. 3. 24. 오전 12:30:23일단 저도 자러가야겠네요..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
305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33:18안녕히 주무십쇼 여러분.
아마 2-3시 까지는 깨어있을 작정이니 질문 같은게 있으시다면 하셔도 좋습니다. -
306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2:35:15소가주 이름이 뭔가요!
-
307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39:13>>306
김운악 입니다.
때론 이름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되기에 쉽사리 알려드리지 않지만, 소가주 김운악의 경우는 워낙 그 이름이 일대에 널리 알려져 있어 혁련휘 역시 알고 있기 때문에 레스주께도 알려드렸습니다. -
308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2:40:16소가주가 휘와의 대련을 일반 무사들도 이용하는 대련장에서 한 이유는 뭔가요?
-
309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41:40>>308
그저 소가주 자신의 개인적 공간인 개인 연무장에 타인이 침범하는걸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
310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2:42:42>>309 이번 대련에서 그럭저럭 평가를 잘 받으면 동행인을 추천해주는 건가요?
-
311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48:40>>310
그렇습니다. 결과에 따라 다른 동행인을 추천해줄 겁니다. 최악의 결과라면 쫓아내겠지만. -
312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2:49:53>>311 최악의 결과가 안걸리길 ..
-
313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51:05>>312
왠만하면 그렇게는 안될겁니다. -
314 천지아 (62121E+60) 2016. 3. 24. 오전 12:53:13외당 총관은 주술 잘 아나요?
지아랑 총관 사이는 어떤가요?
총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싶어요! -
315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2:54:04>>313 낙엽투의 다른 성들은 어떻게해야 열리나요?
-
316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55:20>>314
주술 보다는 지략에 능한 사람입니다.
친척입니다.
그 직무의 특징상 항상 냉철하고 실리적이며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
317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2:56:03>>315
너무 직접적인 질문입니다. 가능한 대답은...
수련과 대련, 실전. 그리고 깨달음을 통해 열린다
정도 밖엔.. -
318 천지아 (62121E+60) 2016. 3. 24. 오전 1:01:41그럼 총관님이라 부르면 되는건가요?
총관 이름은요? -
319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05:43>>318
천율현 입니다. -
320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전 1:11:52레주 일단 동행을 구하고 개방에서 남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려고 하는데 너무 정석적일려나요?
-
321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전 1:13:26>>320
정석이란 없습니다. 뭐든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
322 치이링 (02433E+58) 2016. 3. 24. 오후 5:06:46치이 갱신!
-
323 ◆dEo7ie8fgU (6896E+58) 2016. 3. 24. 오후 6:13:16레주 갱신! 밥먹고 집에 갑니다. 8시쯤 도착 예정... 오늘은 진행을 오래 할 수 있을둣!
-
324 ◆dEo7ie8fgU (30931E+56) 2016. 3. 24. 오후 6:53:59아... 진행 하고싶어! 금단현상이!
-
325 치이링 (24028E+63) 2016. 3. 24. 오후 7:25:13ㅋㅋㅋ레주 어서오세여!
-
326 ◆dEo7ie8fgU (38257E+59) 2016. 3. 24. 오후 7:27:29안녕하심까 치이링주!
-
327 ◆dEo7ie8fgU (38257E+59) 2016. 3. 24. 오후 7:34:02아직 여러분들이 모이지 않은것 같으니 가볍게 즐기다 귀가하겠습니다!
-
328 이름 없음 (31288E+58) 2016. 3. 24. 오후 7:42:06진무주 갱신!
레주 다녀오세요~ -
329 이름 없음 (84037E+61) 2016. 3. 24. 오후 8:14:46유연주 갱신!
-
330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9:11:23스레주 귀환 성공! 출석 체크!
-
331 치이링 (24028E+63) 2016. 3. 24. 오후 9:13:47치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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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유연 (84037E+61) 2016. 3. 24. 오후 9:14:39체크!
-
333 아이린 (97345E+61) 2016. 3. 24. 오후 9:14:47아이린
-
334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9:15:29그럼 진행 시작합니다.
-
335 아이린 (97345E+61) 2016. 3. 24. 오후 9:16:32하아, 짧은 탄성소리와 함께 천천히 의자에 앉아 책을 펼쳐듭니다. 좋은 휴식법은 오히려 독서이니 짧고 깊게 빠져들면서 천천히 책을 탐독합니다.
@ 책을 읽습니다. -
336 치이링 (24028E+63) 2016. 3. 24. 오후 9:17:37
@ 잠에서 깨어 주위를 둘러본다. -
337 이름 없음 (58747E+59) 2016. 3. 24. 오후 9:20:15이자나미!
저도 하고싶은데 레스 지원해야하나여! -
338 진무 (701E+56) 2016. 3. 24. 오후 9:25:51문관 될 생각도 없는데 핀잔은..
속으로 투덜대며 고기를 뜯다가, 이어지는 사냥꾼의 말에 잠시 고민하곤 곧이어 대답한다.
" 원수를 갚을 호랑이놈은 이미 그 사내한테 죽었으니 은혜라도 갚아야죠. 10년뒤에 찾으러 오라 했으니,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
반년 가량 남은건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겠군
" 사냥꾼은 짐승을 사냥하는 사람이지 짐승은 아니죠. 은혜를 모르는 금수가 될 생각은 없습니다. 무림이든 뭐든 나가봐야죠 "
아무래도 그 사내는 무림인일터다. 은혜를 갚으려면 무림에 관한 일을 하게되겠지..
@ 대화합니다. -
339 유연 (84037E+61) 2016. 3. 24. 오후 9:28:02"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연은 이제 제것이 된 단도를 품에 넣고, 대장간을 나간다.
@ 대장간을 나간다. -
340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9:29:14>>335
아이린은 [진법의 기초]를 읽습니다.
[진법이란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는 병졸들이 같은 수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해 구성하는 진형을 뜻하는 진법이요, 다른 한가지는 먼 옛날 제갈씨의 시조가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는 지형지물로 자연의 이치를 비트는 진법이다.
본 저자가 설명할것은 둘 중 후자의 것으로, 혹여나 책에 쓰여있는 바가 병졸들의 그것인줄 알고 책을 집은 이라면 얼른 책을 내려놓길 바란다.
.
.
.
생략-
'
진법을 구성할 수 있는 요소는 매우 많다. 제일 흔히 쓰이는 소재는 발에 채이는 작은 돌맹이로, 하찮은 돌맹이 일지라 해도 상승 진법의 진법도 대로 진을 갖추게 되면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돌맹이 외에 자연물로 존재하는 나무나 바위들까지도 충분히 진법의 소재로 이용이 가능하며, 진법가의 실력이 무르 익는다면 움직이는 사람을 소재로 사용해서도 진법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소재로 사용하는것보다 몇십, 몇백배는 더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겠지만.
보통 그런 경지에 이른 진법가들은 위에서 설명했던 두가지 진법의 종류를 하나로 합쳐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그럴때의 위력은 두번 쓰면 종이가 아까우니 상세히 쓰진 않겠다.
진법이란것은 기본적으로 생문과 사문이 존재한다. 생문이란 진법에 존재하는 탈출구요, 사문이란 향하게 되면 절대 빠져나오지 못하게 단단히 적을 잡아두는 필살의 수 같은 것이다.
초보 진법가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사문이 아니라 오히려 생문이다. 진법이란 펼침과 동시에 어쩔 수 없이 진법가 또한 그 진법의 영향 속에 놓이게 되기 마련인데, 그 때를 위해 진법가는 자기 진법의 생문이 어디에 있는지 필히 알아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진법가가 생문을 모른다면 스스로 펼친 진법에 자멸하고 마는 우스꽝스러운 꼴을 보이고 말 것이다.
[진법의 기초] (1/2) 정독했습니다. -
341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9:30:09>>336
포근하고도 아늑한, 자신의 방입니다. 집에 도착해서 잠든게 천운이군요.
>>337
그렇습니다. -
342 아이린 (97345E+61) 2016. 3. 24. 오후 9:30:57이정도는 이미 풍문으로나마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천천히 더 깊게 파고들며 읽어갑니다.
@ 탐독합니다. -
343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9:34:39>>338
" 분명 네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만한 사람일거다. 그래, 그렇겠지만.. "
사냥꾼은 뭔가 탐탁치 않은듯 한숨을 내쉬곤 말을 잇습니다.
" 죽음이 두렵지는 않느냐? 분명, 짐승보다 수십 수백배는 무서운 상대에게 화살을 겨누어야 할 것이다. "
>>339
유연은 대장간을 나섭니다. -
344 치이링 (24028E+63) 2016. 3. 24. 오후 9:34:45
집안에 아무도 없는듯해 할머니가 위험하다며 숨겨둔 쌍추를 들어본다.
" 헤헤 "
@쌍추를 들고 움직여본다.
-
345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58747E+59) 2016. 3. 24. 오후 9:39:12역시나 이 자태야! 철전 뭉치와 함께 사탕을 받은 고양이가 두 꼬리를 움직여 하트모양으로 만든다. 아, 바로 이거야. 달큰한 설탕물이 굳어 윤기가 나는 붉은 열매는 분명 시큼하니 잘 어울릴 것 이다. 지금 먹을까? 고민하던 도중 흉측한 소문에 귀가 쫑긋 움직인다. 마물?
" 이런, 큰일인데. 뭐 방법같은게 없을꼬.. "
머리를 굴려봐도 마물이 쉽게 죽는 놈들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나서기엔 너무나도 어리다. 아무리 내공을 쌓아왔어도 죽는건 한순간이다. 우리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것 같다. 그냥, 그럴 것 같으니. 차별받지 않던가. 우리는 소수민족이다!
" 원인같은건 찾아내지 못했을 것 같고.. 혹 짐작가는 것 있는가? "
@ 쓸데없는 질문입니다. 마물이 왜 그러는걸까요? -
346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9:40:14소녀 당도하였사옵니다. 책을 읽을 수 있겠사옵니까?
@장로님, 저 책 좀... -
347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9:49:4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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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진법은 어찌 하여 자연의 이치를 비틀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의외로 간단하다.진법은 단순히 돌맹이 몇개로 둘러싸서 적에게 환영을 보여주는 시시껄렁한 잡기가 아니라, 진법가의 손에서 그의 뜻대로 태어나는 하나의 소우주이기 때문이다.
그저 지형지물을 진법도 대로 배치하는것 만으로 하나의 소우주를, 진법가 자신만의 세계와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란 말인가. 가히 경탄을 금치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업적을 이루어 냈기 때문에, 제갈가의 시조가 하늘이 내린 신인이라는 설도 있는 것이겠지만.
헌데 진법이란 것이 이리도 대단한 학문이긴 하지만, 꽤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발전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것.
아직까지 그 시초인 제갈가의 조사가 만든 진법들을 제외하면 딱히 진법이라 부를 수 있을만한 것이 거의 없다. 그가 만들어 놓은 진법도를 보고 후대의 진법가들이 그의 진법을 따라할 수는 있지만, 그들 스스로의 진법은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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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략
딱 한가지를 바라면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으로 인해 진법을 공부하려는 후학들이 조금이나마 진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이 책을 읽은 그대가 얼마나 뛰어난 진법가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단 한개라도 좋으니 새로운 진법을 만들어 진법이라는 학문에 미래가 존재함을 세상에 널리 알려줬으면 한다.
[진법의 기초] (2/2) 완독 하셨습니다. -
348 아이린 (16137E+57) 2016. 3. 24. 오후 9:53:34진법의 기초는 모두 알았으며, 그 기초에서 심화를 찾는 것이 저의 할 일입니다. 천천히 머릿속으로 얻어낸 지식들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구성해봅니다.
@ 가벼운 길을 꼬아내는 진법을 생각해봅시다. -
349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9:53:34>>344
치이링은 쌍추를 들고 이리저리 휘둘러 대기 시작합니다.
쌍추를 뜻대로 휘두르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아이의 몸이니, 무거울 수 밖에...
조금 더 자유로이 움직이고 싶다면 내공을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345
" 흠.... 글쎄다. 마물들은 보통 마기 때문에 생겨난다고 했으니, 뭐 지독한 마기를 풍기는 사람이나 물건같은게 있는건지도 모르지. "
사탕 가게 주인은 그렇게 말을 해주곤 손짓을 해서 당신에게 축객령을 내립니다.
>>346
" 무슨 책을 읽겠다는 것이냐? "
청운 진인이 묻습니다. -
350 진무 (701E+56) 2016. 3. 24. 오후 9:54:44" 무슨 이상한 소릴... 죽는게 두렵지 않은 사람이 어딨어요 "
고개를 휘 저어보이며 당연하다는 듯 말하고는, 탁자를 손가락으로 툭 툭 두드린다.
" 그 남자.. 강하겠죠? 죽을 것 같으면 그 남자 뒤에 숨어보죠 뭐 "
목숨을 구해줬으니 목숨으로 갚겠다! 같은 생각을 가진 정직한 사람은 아니라서.. 가늘고 길게 도와주는게 좋은거지. 암.
@ 대화합니다. -
351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9:55:34"소녀가 읽지 않았던 것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좋습니다만은... 진법과 술법에 관심이 생겼사옵니다."
@가진 책이 있으신지, 혹은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지? 서점에 가면 되는 걸까. 청우파 소속 도서관이 있나. -
352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9:55:52>>348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걸음 조차 떼어내지 못했습니다.
아이린은 진법이라는 학문이 뜻하는 바에 대해 읽었을 뿐, 실제로 진법도를 본 것은 아닙니다. 사용할 수 있는 진법이 있을 리 없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시도한것은 진법도에 없는 새로운 진법을 창조해 내려는 행위. 책의 저자가 반드시 이뤄달라고 숙원처럼 남긴 그것을 이제 막 그 책을 읽어낸 아이린이 성공시킬 리는 만무합니다. -
353 치이링 (24028E+63) 2016. 3. 24. 오후 9:56:53
할머니가 오기전에 얼른 쌍추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 뒷산에가서 놀아야지! "
@ 가까운산으로 간다. -
354 아이린 (16137E+57) 2016. 3. 24. 오후 9:58:09짧게 한숨을 내쉬며 바깥으로 나가봅니다.
@ 진법도 하나 보지를 못했으니... -
355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00:26>>350
" 퍽이나 좋은 마음가짐이구나, 은인의 뒤에 숨어 죽음을 피해보겠다니. "
사냥꾼이 혀를 차며 당신을 비웃습니다. 하지만 그 비웃음 뒤엔 꽤 무거운 우울함이 담겨 있습니다.
" ... 그래서, 언제 이곳을 떠날 셈이냐. "
>>351
" 진법과 술법 모두 없는건 아니지만, 너에게 보여주기엔 약간 힘들구나. "
청우파는 거대 명문정파중 하나. 많지는 않지만 도가계열의 진법서와 도술서를 보유 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것들 역시 청우파에겐 몹시 귀중한 재산과도 같은 것. 잠시 떠맡았을 뿐 엄밀히 말하면 외부인인 화연에게 쉽사리 보여줄 리는 없습니다. -
356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10:02:44".....소녀가 무엇을 하면 그것들을 볼 수 있겠습니까. 분부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어차피 보여준다 한들 곧 그 지식을 담은 채로 죽을 몸이 아니더이까. 낮은 한숨을 내쉬며 청운 진인의 눈을 마주본다.
@지식이 필요해. 내 사고의 기반을 세울 지식이. -
357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02:54>>353
치이링은 근처의 뒷산으로 향합니다.
원체 어린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이동은 무리지만, 그래도 충분한 수면 덕분에 체력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치이링은 뒷산에 도착합니다.
>>354
아이린은 집 바깥으로 나옵니다. 여전히 가족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358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07:53>>356
" 원래라면 열람하기 어려운 책들은 아니다. 다만... "
장로는 당신의 눈빛을 피하다가 일 순간 눈을 마주치며 단호한 어투로 말을 잇습니다.
" 청우파의 도인이 아니면 읽을 수 없다는게 문제구나. "
규율상 외부인은 청우파의 서고에 있는 책들을 열람할 수 없습니다.
장로와 함께 수년간을 살았는데도 외부인 취급 받는것은, 입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어쩔 수 없는 문파의 구조적 한계이기도 합니다. -
359 진무 (701E+56) 2016. 3. 24. 오후 10:08:02" 저도 개인적으로 노력해야죠. 나중에 숨지도 못하고, 도망치지도 못할 때를 대비해서라도요 "
수련도 하고 준비도 하고.. 아, 그러고보니 찾아오랬으니 내가 찾아가야하나? 시간은 엿달 남짓인데 해야할 건 많네
" ....이제 곧 떠날 채비를 해야겠죠..? "
자주 들릴게요. 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떠나고 난 뒤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기에 그마저도 쉽게 약속할수가 없다.
@ 대화합니다. -
360 치이링 (24028E+63) 2016. 3. 24. 오후 10:10:24
주위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곤 감나무에 쌍추를 휘두른다.
" 지! "
빠르게 달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나무를 친다.
알고있는 간단한 곤법중 지를 사용해 감을 떨어트리려한다.
키가 작으니까..
@감나무서리
-
361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10:10:55"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옵니까."
아니면 아녀자의 몸으로 익힐 수 있는 동녀공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눈을 내리깐다.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데, 입문은.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 입술을 깨문다.
@머리를 틀어 올리거나 묶어 남자로 위장하여 입문하는 것이 가능할까. 그렇게라도. -
362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후 10:11:50곤란하다.
지금 이정도 쾌검이라면 쉽게 피하기 힘들 것 이다.
그렇다면 어깨 쪽으로 들어가는 목검이라면..
휘는 소매에서 다른 비수를 빠르게 꺼내들어 소가주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피하기는 늦었지만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방법은 시도할수 있을 것 같다.
휘는 아픔을 견디기 위해 이빨을 갈며 소가주의 목에 집중한다.
@기습 -
363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13:07>>359
" ... 그래야 겠지. "
사냥꾼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평상을 내려와선 오두막으로 들어가 버리며 한마디를 더 남깁니다.
" 떠날땐 말 없이 조용히 떠나거라. " -
364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19:32>>360
치이링은 감나무에 대고 거세게 쌍추를 휘두릅니다.
[삼재곤법 - 지]
어린아이의 그것과 다를 바 없는 치이링의 유약한 양 팔에 꽤 강한 기운이 서립니다.
그 기운은 팔까진 무리 없이 뻗어져 나갔지만 거기서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팔에 맴돌고 맙니다. 물론 그 정도로도 상당히 위력을 증폭시켜 주겠지만요.
내공이 깃든 탓에 본래의 근력보다 훨씬 큰 힘을 내게 된 치이링의 두 팔. 그 두 팔이 쌍추를 꽉 쥔채로 거세게 휘둘러지고, 파공성을 내며 바람을 가른 쌍추는 이내 ' 빠직-! ' 소리와 함께 감나무에 박히듯이 파고듭니다.
치이링은 내공을 1 소모했습니다.
.
.
.
헌데 위력이 너무 약했던 걸까, 감이 떨어지지 않아 실망하려 하던 순간...
콩!
잘 익은 단감이 떨어져 치이링의 머리를 타격하고 땅을 뒹굽니다..
>>361
" ... 나도 어찌 할 수가 없는 일이다. 내 너를 아낀다고는 하지만... "
청운은 당신이 이리도 아쉬워 하는것에 살짝 의아함 마저 들었는지 의문을 담아 말을 잇습니다.
" 대체 왜 그렇게까지 그것들을 익히고 싶어 하는것이냐? " -
365 진무 (701E+56) 2016. 3. 24. 오후 10:22:42" ...... "
아저씨가 들어간 뒤, 잠시 그대로 앉아있다가 불현듯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 하늘도 땅도 그대로인데 사람만 끊임없이 바뀌는구나 "
내가 여기에 남고자한다면, 그럴 수 있으려나? .....모르는 일이겠지
@ 짐을 쌉니다 ㅠㅠ -
366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10:23:58"첫째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인의 한이며, 둘째는...."
스쳐 지나가는 것은 꿈의 기억.
"은혜를 갚기 위함입니다. 아홉하고도 반 년 전, 소녀를 구해주셨던 협객께."
죽을 때에는 죽더라도,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 약조된 십 년이 거의 다 흘렀는데 제 절맥으로 인해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었으니.
"간청드리옵니다. 무엇이든 할 테니.... 소녀에게 그 책들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엎드려 절 한 채로 고개를 숙인다. -
367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27:05>>362
소매에서 비수를 꺼내 손에 쥐려는 순간 이미 목검은 혁련휘의 어깨에 당도했습니다!
빠악-!
어딘가 부러졌을때 날법한 커다란 소리가 혁련휘의 어깨에서 울려퍼집니다.
미친듯이 욱신대고 심지어 적중당한 어깨쪽의 팔이 저려오기까지 하지만, 다행히 부러진건 아닌것 같습니다. 당신 역시 훈련을 날로 하진 않았다는 얘깁니다.
이번 대처는 최악에 가까운 악수였습니다. 이미 검은 당신의 어깨에 거의 와 닿아있었고, 숙련된 검사에게 근접전에서 동귀어진의 수를 노리는건 먹혀들어갈 확률이 몹시 낮습니다.
아마 철판교로 급격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며 검격의 범위 내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 했다면 상황은 지금과는 꽤 달랐을 겁니다.
이내 당신을 타격하자 마자 목검을 회수한 소가주는 다시 당신에게서 멀찍이 물러나서 말을 잇습니다.
" 속행이 어렵다면 포기해도 좋네만. " -
368 치이링 (24028E+63) 2016. 3. 24. 오후 10:28:12
" 아야야..아프다해.. "
떨어진 감에 살짝 아프지만 맛있게 익은걸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쌍추로 나무를 더 쳐볼까 싶지만..팔이 너무 아프다!
그대로 나무밑에 앉아 주워든 감을 호호 불어 닦는다.
" 두개가 더떨어지면 할매와 할아방한테도 드릴수있을텐데.. "
@ 나무에 기대앉아 감을 냠냠 먹는다.
-
369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후 10:32:14"뭐.. 팔을 쓰기 어렵지만 그래도 해야지. 소공자 분명 이건 검증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팔이 부러진듯 축 처진 상태에 휘는 단검을 오른속에 들고 거리를 가늠한다.
남은 비수는 4개. 왼팔은 못쓰는 척 하며 마지막수를 노린다.
휘는 낙엽투 1성을 사용한다. 검의 궤도를 트는 기본적인 기술. 단지 이것말고 가지고 있는 다른 기술이 없지만 이 기술은 휘가 생각하는 최고의 기술이였다.
엉뚱한 곳을 향해 집어던진 휘는 다음 소가주의 행동을 주시하며 기다린다.
@낙엽투 사용 -
370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35:13>>365
진무는 보따리 짐을 쌉니다.
사실 이 곳에서 떠난다면, 이번 기회에 버려버리고 새로 장만해야 할법한 낡은 물건들 투성이지만...
진무는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따리 속에 욱여 넣습니다. 혹시 한개라도 놓친다면, 그리고 그렇게 이곳에 남아버린 자신의 흔적을 사냥꾼이 본다면.
어떤 표정을 지으실 지 뻔히 눈 앞에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내 자신의 흔적들을 모조리 보따리 하나에 욱여넣은 진무는, 기다란 막대기 하나에 보따리 매듭진 부분을 꽂아 막대기 끝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만들어 놓아 짐 싸기를 마칩니다.
>>366
" ... "
첫 마디를 들었을때 청운 진인의 표정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허나 두 마디째엔 조금 달라졌군요.
" 한은 지우고 은혜만을 갚기 위해 배우거라. 그릇된 업으로 인한 배움은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함이니. "
청운 진인은 방 안을 가득 채워버릴만큼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이 곳을 떠날때가 되었구나, 화연아. 이건 널 떠맡은 도인이 아닌 할애비로써 주는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일지니, 서찰을 하나 써주마. " -
371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36:51>>368
치이링은 잘 익은 단감을 맛있게 먹기 시작합니다.
꽤 맛있는 단감이군ㅇ.... 앗, 떫은 부분을 씹었습니다.
아직 잔존 내공은 9나 되니, 몇번이고 더 쳐서 감을 더 떨어뜨려 볼 수도 있을겁니다. 때로는 이렇게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지요. -
372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10:36:59"서찰.... 이라니요?"
의아함에 불쑥 튀어나온 질문과 들어올려진 고개. 그러나 가벼워진 어투를 스스로 인식하고는 흠칫 놀라 다시 고개를 숙인다.
@할아버지....? -
373 이자나미 코하쿠 ◆lRI4XJ4yQA (58747E+59) 2016. 3. 24. 오후 10:40:57지독한 마기를 지닌 사람이나 물건이라....앗!!!
" .... "
내쫓다니. 조금은 실망했는지 볼을 부풀리며 발걸음을 옮긴다. 이번엔 어딜 갈까.
" .......마기, 마물.. "
재밌는 일이 일어나겠구나. 이제 뭘 할까.
@ 길거리를 둘러봅니다. 수상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
374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41:54>>369
" ... 호. 기세까지 나부랭이는 아니라 이건가. "
소가주가 당신을 보고 웃습니다.
당신은 이를 꽉 깨물고 오른 손의 비수를 허공에 뿌려냅니다.
순식간에 소가주와 혁련휘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린 비수.
이내 소가주는 표정에 의아함을 띄움과 동시에 발을 내뻗어 당신에게로 돌진 해옵니다.
" 제법 강단은 있는 놈인가 싶더니, 손이 떨려 비수를 하늘로 날려보내는 멍청한 놈이었군. 이걸로 마지막이다. "
소가주의 목검이 푸른색으로 빛나며 웅웅대는 소리를 내지릅니다. 이건 분명 타격당하는게 아니라 베일겁니다. -
375 진무 (701E+56) 2016. 3. 24. 오후 10:42:01짐도 다 정리했으니 이제 나가는 일만 남았나.
막대기가 꽂힌 짐을 착잡하게 바라보다가, 아저씨가 들어간 오두막쪽을 바라보며 크게 절을 올린다.
꼭.. 꼭 다시 돌아올테니, 그 전에 돌아가시거나 하지 마십쇼.
차마 말로 꺼내지 못하고 속으로 작별을 고한 뒤 보따리를 챙겨들고는 그대로 산을 내려간다.
@ 산을 내려갑니다. -
376 치이링 (24028E+63) 2016. 3. 24. 오후 10:43:57
조용히 나무밑에 앉으니 할머니가 얘기해준 그남자가 생각났다.
" ? "
" 꺄압!!!!!!!!! "
그런생각도 잠시 떯은부분에 굉장히 맛없어한다.
" ..방심할틈이 없다해.. "
떫은부분을 간신히 삼키곤 두개를 더 따보자는 생각에 쌍추를 들어 나무에서 조금 멀리로 향했다가 달려오며 휘두른다.
" 곤법 - 지이이이이 -!!!!!! "
@ 할매와 할방구의 감도 따려한다.
-
377 혁련 휘 ◆7.Ed80Nni2 (35265E+62) 2016. 3. 24. 오후 10:47:59"아 뭐.. 휘 필부라고 불리는게 가문에서 입지였으니까. 소가주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휘는 아까부터 가늠한 소가주와의 거리를 머리속에서 빠르게 계산해본다.
본능적으로 반응하거나 아니면 계산해서 피하거나. 일단 저 검을 피한다면 그 다음은 온다.
휘는 소가주의 목검을 회피할려고 움직인다.
만약 이 다음 기회가 온다면 부러진 척 했던 왼손에 비수를 집어 소가주를 향해 휘두른다.. 그럼 분명이 일격을 먹일수 있을거야.
@전투 -
378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49:01>>372
청운 진인은 종이와 먹, 붓을 가져오더니 이내 쾌필로 글씨를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종이에 먹이 담뿍 담긴 붓이 닿은지 얼마나 지났을까. 먹이 마르자 마자 청운진인은 날인을 가져와 종이에 찍더니 돌돌 말아 당신에게 건네어 줍니다.
" 나와 네 연은 여기까지다. 슬퍼하지도 말고, 새로운곳 으로 간다고 너무 기뻐하지도 말거라. 어디서도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하느니. "
한숨을 내쉰 청운 진인이 천천히 말을 잇습니다.
" 내가 받아야 할 빚이 좀 있는 곳에 보내는 서찰이다. 네가 직접 가져가서 전해주거라. 그걸 전해줘야 할 곳은...
호북의 제갈세가. 그곳이다. "
>>373
그것 아십니까? 수상한 사람은 자기가 수상하다고 티를 내고 다니진 않습니다.
.. 허나 조금 흥미가 가는 인물이 보이긴 하는군요. 등허리춤에 적당한 크기의 도를 차고 있고, 무엇보다...
소수민족이 아닙니다. 저자는 순수 중원인입니다. -
379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53:13오늘 진행은 여기까지! 모두들 수고하셔씀다!!
-
380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10:54:19"...소녀, 가르침을 받드옵니다."
돌돌 말린 종이를 떨리는 손으러 받아든다. 길이 열렸어. 그런데 그 기쁨이 마냥 빠져드는 것을 막는, 복잡한 감정들.
"호남의 제갈세가로 전하라는 말씀이옵니까,"
@할아버님. 조심스레 덧붙혀 보았다. -
381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10:54:48수고했어 캡틴!
-
382 진무 (701E+56) 2016. 3. 24. 오후 10:56:02수고하셨습니다~!
-
383 이름 없음 (35265E+62) 2016. 3. 24. 오후 10:56:30수고했어요 캡틴!
-
384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0:58:30모두 잘 하시고 계십니다. 팁을 조금 드리자면,
때론 집을 나서는것이 더 큰 성장을 불러올 때도 있죠. 그리고 혼자는 미숙하기 마련입니다. 누군가와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
385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10:59:22절맥 셋이 모이면 무슨 미친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려나
-
386 진무 (701E+56) 2016. 3. 24. 오후 11:00:12아죠씨.. ㅠㅠ
-
387 ◆dEo7ie8fgU (83185E+58) 2016. 3. 24. 오후 11:01:31절맥 셋이 모이면 미친 약값이 튀어나옵니다
-
388 주 화연 (49131E+57) 2016. 3. 24. 오후 11:02:36할아버지 ㅠㅠㅠ
>>387 (쿨럭) -
389 이름 없음 (72681E+48) 2016. 3. 25. 오후 2:42:37상당히 빠른 귀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레 사람들은 야행성인지 꽤 멀리 밀려나 있군요!
-
390 이름 없음 (30251E+53) 2016. 3. 25. 오후 2:56:36>>389
일하는중인지라.. 하하.
야행성이란 표현이 틀린것도 아니지만요 -
391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3:02:47>>390
일한다는 내용을 보니 진무주신가보군요! -
392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3:04:22>>391
제 정체를 알아버리셨군요.. 지금부터 자네를 처리하도록 하지 (죠죠서기) -
393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3:06:53>>392
앗... 저 사람 어디가 불편한가봐...! (일반인의 시선) -
394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3:08:55>>393
큿...
그런데 일찍 귀가하셨네요! 불금이라 그런걸까요 ~.~ -
395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3:10:53>>394
사랑니 때문에 병원을 다녀오느라 수업을 제꼈습니다! -
396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3:13:05>>395
아.. 치과를 다녀오셨군요. 공포스러운 그 장소에...
사랑니 관련으로 아파본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 괜찮으세요? -
397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3:15:42>>396
지옥과도 같은 고통은 저번주에 뽑은 날 느꼈고 오늘은 그저 실밥을 빼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반대편 수술이 있었는데 너무 두려워서 취소하긴 했지만.. -
398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3:17:12>>397
아.. 고생하셨네요.. -
399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3:18:27뭐, 상당히... 고생은 고생이었죠.
일상 장려 혜택이나 이벤트 같은걸 만들긴 해야겠는데, 뭘 만드는것이 좋을까요! -
400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3:19:54>>399
음.. 글쎄요? 있긴 있어야겠지만
저는 머리가 굳은 몸인지라... 에헤헤 -
401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3:20:40>>400
흠...! 생각해둔것이 하나 있긴 한데 어쩔 수 없이 그걸 도입해야겠군요! 이건 이벤트나 혜택이라기 보단 제한 같은 느낌이지만... -
402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3:29:15>>401
오.. 그런가요. 어떤걸지 궁금하네요! -
403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3:34:01>>402
매우 간단합니다. 내공 회복 방법을 일상으로 제한시키는 것이죠.
꿈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일상은 남자가 남긴 ???의 영향에 의한 것이므로 설정충돌도 없고, 일상이 가지는 비중도 꽤 커질겁니다. -
404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3:41:09>>403
오.. 일상을 돌리지 않으면 힘을 못쓰는건가... -
405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3:51:44>>404
그런 셈인겁니다! -
406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3:59:33>>405
일상 진흥을 위해서는 좋지만, 그게 어떤 레더들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네.. 사정이 있는 사람도 있을테고
차차 개선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
407 이름 없음 (99246E+51) 2016. 3. 25. 오후 4:20:13>>406
이런 제한적인 부분은 심각하지 않은, 그저 최소한의 의무 정도로만 만들어둘 셈이고 혜택 부분을 고려 후 추가할겁니다. -
408 진무 (30251E+53) 2016. 3. 25. 오후 4:25:08>>407
그렇구나.. 괜한 걱정이었네! -
409 이름 없음 (99246E+51) 2016. 3. 25. 오후 4:28:19아무래도 육성이 주제인지라 일상이 뒷전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그런 일상을 조금 더 열심히 활성화 시키시는 분께 육성 면에서의 혜택, 조금 빠른 성장을 제공할 셈입니다. -
410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6:34:54일단 일차적으로 책정한 제한과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상 1회당 내공 20% 회복
- 일상 1회당 내공 0.1 상승
- 일상 1회당 몽중지화 지급. 몽중지화는 일반적으론 20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10개로 진행 외의 시간에 꿈 속에서 남자와의 대화 가능. 차후 건의를 받아 적당한 선 내의 갯수별 몽중지화 사용 처 추가 예정.
이 정도 입니다. 한번에 내공을 모조리 소진해버리는 상황이 그리 많진 않기 때문에 진행의 텀마다 일상을 한번씩만 해두시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정도로 제한했고, 혜택의 부분에는 심각한 차이가 나진 않을 정도로 정했습니다. -
411 주 화연 (63469E+49) 2016. 3. 25. 오후 8:00:29소녀 당도하였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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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8:57:31어서오시죠 화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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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9:58:08생존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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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9:58:56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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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01:03어서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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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0:03:52반가워요 레주! 일상 오늘 새벽은 일상을 돌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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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06:07>>416
일상은 좋은 법이죠! 진행이 캐릭터를 육체적으로 성장시킨다면, 캐릭터의 정신적인 부분을 도맡는 부분이 일상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서로 그 반대의 역할을 해줄때도 있지만! -
418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0:08:49>>417
그런데 지금은 저밖에 없나요?!! -
419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10:59>>418
아마도 그런듯 싶습니다! 불금이라 그런가! -
420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0:11:57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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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0:15:46어서와요 아이린주!
>>419 아쉽네요 그래도 저녁에는 일상 구할수 있을려나요.. -
422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0:17:46휘주! 나중에 저랑 돌리시던 것! 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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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17:48아이린주 어서오십쇼!
음음... 사람이 없다면 가볍게 npc로라도 돌려드리겠습니다. -
424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0:18:46저는 어떻게 할지....
-
425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0:19:21>>422 그거 막레 나오지 않았나요?? 아.. 제가 기절했던가..(통곡)
>>423 NPC요? 지금 누구와 만났더라.. 소가주 밖에 없는데 소가주와는 싸우는 중이고.. 어떤 npc와 돌릴수 있나요?? -
426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0:20:05그럼 새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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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22:26일단 두분이라도 계시다면 진행을 하겠습니다. 진행이란 저에게도 즐거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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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0:23:50>>427 와 진행인가요! 진행을 하면 분명 사람이 늘어날거에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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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0:28:52이제 와서 레스들 보다가 돌릴사람! 이라고 외치려는데 진행시작이라니...
진행 끝나고 돌리죠 뭐! -
430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30:37>>428-429
그럴테죠! 짤막하게 한시간 내외로 빠른 진행을 하겠습니다! -
431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0:33:33>>430 유후! 진행준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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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39:24업... 다들 레스를 작성중이신가요! 진행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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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0:39:54@ 자고 일어납시다
-
434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0:41:33짐도 다 정리했으니 이제 나가는 일만 남았나.
막대기가 꽂힌 짐을 착잡하게 바라보다가, 아저씨가 들어간 오두막쪽을 바라보며 크게 절을 올린다.
꼭.. 꼭 다시 돌아올테니, 그 전에 돌아가시거나 하지 마십쇼.
차마 말로 꺼내지 못하고 속으로 작별을 고한 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보따리를 챙겨들고는 그대로 산을 내려간다.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 산을 내려갑니다. -
435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0:41:43시작했다는 말이 없어서...!
-
436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0:43:14"아 뭐.. 휘 필부라고 불리는게 가문에서 입지였으니까. 소가주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휘는 아까부터 가늠한 소가주와의 거리를 머리속에서 빠르게 계산해본다.
본능적으로 반응하거나 아니면 계산해서 피하거나. 일단 저 검을 피한다면 그 다음은 온다.
휘는 소가주의 목검을 회피할려고 움직인다.
만약 이 다음 기회가 온다면 부러진 척 했던 왼손에 비수를 집어 소가주를 향해 휘두른다.. 그럼 분명이 일격을 먹일수 있을거야.
@전투 -
437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45:32>>433
아이린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꿈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마치 눈을 감고 잠에 든 직후부터 다른 삶을 살다가 온것 같은 느낌이군요.
>>434
진무는 하산합니다.
하산하는 그의 뒤로 별 다른 반응은 없습니다만, 분명 사냥꾼은 당신의 하산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쉽게 죽어선 안 될 이유가 이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그와는 별개로, 사냥꾼 일을 하며 산을 탄게 수년이다 보니 하산에는 체력도 시간도 얼마 들지 않고 성공했습니다.
시야 안에 산 바로 앞에 붙어있는 마을이 보입니다. -
438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0:46:26꿈? 꿈이라...
@ 꿈의 내용을 생각해봅시다. -
439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0:50:43" 자, 도착인가.. "
막상 하산을 하긴 했지만 무얼 먼저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네.
내친김에 공터에서 수련이라도 하고 들어갈까
@ 수련합니다! -
440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56:05웅웅 거리는 소가주의 목검이 빠른 속도로 혁련휘를 향해 치닫습니다.
푸른색 기운이 넘실거리는 목검은 혁련휘의 체감상 검이 바람을 가르며 내는 파공성보다도 먼저 날아와 오른팔을 노리고 베어듭니다.
혁련휘는 애초에 이 일검을 피하기로 마음 먹고 시선 끝을 검극에 집중했습니다. 그 덕에 쏜살같이 빠른 쾌검을 엉성하게나마 놓치지 않고 눈이 따라들었습니다.
눈으로 인식한 직후, 0.5초라는 찰나의 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혁련휘의 몸은 검을 피하기 위한 회피기동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오른손을 베기 위해 날아드는 검을 피하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 바로 몸을 비틀어 오른팔이 있던 자리를 아무것도 없는 허공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상처를 입기 싫어하는 생존본능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기에, 혁련휘는 생존본능에 따라 자연스레 몸을 비틀어 검의 궤도 내에서 오른팔을 사라지게 해버립니다.
검이 혁련휘의 오른팔이 존재했'던' 공간을 가르며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 부러진듯 덜렁거렸던 혁련휘의 왼팔은 급격히 활기를 되찾아 비수를 다잡아 쥐고 회심의 일격을 휘두릅니다.
날카로운 비수의 끝이 최후에 가 닿을 곳은 바로 소가주의 목젖. 두말할 것 없이 사혈로, 찌르면 죽습니다. 하지만 혁련휘는 손속에 정을 둘 여력이 없고, 소가주로써도 혁련휘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능멸하는 일이 될 것이기에 혁련휘는 사혈을 노리는것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혁련휘의 비수가 그의 손에서 소가주의 목젖까지의 최단거리를 주파하고 쏘아져 나가 소가주의 목젖을 찔러갑니다. 그리고,
관통합니다.
... 분명 찔렀습니다. 헌데, 헌데 어째서 비수의 날이 피육을 찢고 박혀드는 느낌이 나지 않는 것입니까?
혁련휘가 지극히 당연한 의문을 품는 순간, 동시에 혁련휘의 본능에 따라 눈이 한번 감았다가 떠졌고 목에 비수가 꽂혀있던 소가주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 제법 한 수는 있는 자로군. 무공의 기초는 없어도 투의 기초는 있다, 이것인가. "
혁련휘의 뒤에서 아주 약간 상기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441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57:25>>438
아이린은 꿈의 내용을 되새깁니다.
기생오래비 같이 생긴 검은 도포의 남성과 얘기를 나누었던 내용이 떠오릅니다.
>>439
무엇을 어떻게 수련하는지 묘사하셔야 합니다. -
442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0:58:23내용을 더 깊게 내려갑니다.
무슨 내용이였는지, 하나하나, 생생하게.
@ 파고듭니다. -
443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0:59:13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모든 행동에 있어서 자세하고 캡틴의 의중을 꿰뚫는. 혹은 어떤식으로든 제 만족을 이끌어내는 묘사가 덧붙여 진다면 그만큼 보정이 들어갑니다.
-
444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00:22>>442
... 너무 깊게 신경 쓸 내용은 별로 없었습니다 혁련휘와의 만남이 기억난 것입니다. -
445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1:01:29"..."
휘는 한숨을 내쉰다.
역시 압도적인 노력의 차이는 어쩔수 없는거겠지. 혹시 했지만 역시였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는다.
"완벽하게 저버렸네. 혁련가의 휘 공자가 패배를 인정하지. 소가주는 너무 강한걸?"
@대화 -
446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01:47@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닙시다.
-
447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1:03:17엄.. 내공수련은 어떻게 하면 되나...?
-
448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07:59>>445
혁련휘는 패배를 선언합니다.
이렇게 한쪽이 먼저 패배를 선언해도 비무는 끝이납니다만, 보통 비무의 승패 결정은 한쪽이 다른쪽을 완전히 제압했을때 이루어집니다.
" 얼굴에 금칠을 해주어봐야 달라지는것은 없네. 조금 더 이어갈 줄 알았건만, 생각보다 빨리 끝내서 조금 아쉽군. 허나 그것 또한 어찌 보면 자네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 빠르고 정확한 판단. "
듣기 좋은 개소리입니다. 결국은 당신이 자신을 이길 수 없을거라고 단언하는 말입니다. 사실이 그렇긴 하지만, 이 자식 은근히 재수 없는 타입이군요. 완벽초인 같은 느낌입니다. 타인보다 확연히 우월한 자신의 기준과 잣대를 타인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들이대는 식의.
목검에서 기를 거둔 소가주가 목검을 한쪽을 향해 내밀자, 그쪽에 있던 김가의 무인 중 하나가 연무장으로 얼른 뛰어올라와 소가주의 목검을 건네받고 내려갑니다.
" 뭐, 어쨌든 자네가 조금의 투자가치는 있다는걸 깨달은 비무였네. 동행으로 어떤 인물을 원하는가? " -
449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10:15>>446
조금 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행동해야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이린은 집을 나와 정처없이 걷습니다. 목적이 없는 걸음은 쉽사리 멈춰서지 않는법이죠. 계속 걷습니다. 다리가 조금 아프군요.
>>447
가부좌를 틀고 앉아 호흡으로 몸 밖의 기를 몸 안으로 흡수하시면 됩니다. -
450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1:11:33"동행으로 어떤 인물이든 상관없다네. 아.. 나와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인물이면 좋겠군. 시켜서 하는 동행인은 어찌되든 마찰이 일어날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휘는 분하지 않았다.
패배는 그에게 흔한 일이였으니까. 가문에서도 계속 방계라고 무시받고 천대받아왔으니까 괜찮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활짝 웃는다.
@대화 -
451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12:16오늘 하루간의 일을 정리해보았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일단....가벼운 식사부터 할까요.
@식당으로. -
452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16:20>>450
" ... 흠... "
소가주는 혁련휘의 말을 듣고 잠시 침음성을 흘리며 깊은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내 생각이 끝난 그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전과는 달리 그리 시원하진 못했습니다.
" 자네가 직접 찾아서 데리고 가는것이 좋겠군. 마땅한 인물이 떠오르질 않아서..... 제지하지 않을테니, 가문의 외당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같이 갈 사람을 찾아보게나. "
그 말을 남기고 소가주는 몸을 돌려 천천히 연무장을 빠져나갑니다. -
453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17:34>>451
아이린은 저잣거리의 적당한 객잔으로 향합니다.
대부분의 객잔은 1층은 음식점의 용도로 사용되기에, 숙박 손님이 아니더라도 이런 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객잔에 들어서자 마자 점소이가 당신을 빈 자리로 안내하고 빈자리에 앉은 당신에게 점소이는 웃는 낯으로 묻습니다.
" 뭘로 갖다드릴깝쇼? " -
454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18:52"적당히 요기할 수 있는 음식으로 부탁드려요. 가벼운 식사로."
작게 미소지으며 상대를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 내놔 -
455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18:55"적당히 요기할 수 있는 음식으로 부탁드려요. 가벼운 식사로."
작게 미소지으며 상대를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 내놔 -
456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1:19:12" 자, 도착인가.. "
막상 하산을 하긴 했지만 무얼 먼저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네.
내친김에 공터에서 수련이라도 하고 들어갈까
생각을 떠올리고 얼마 안 있어, 적당히 평평한곳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기억하는 방법대로 호흡을 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바깥의 기를 아랫배에 차곡차곡 쌓기 위해서
@ 수련합니다! -
457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1:19:32"고맙네 소가주.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내가 여행에 가고 귀호에 다시 돌아 올때. 다시한번 비무를 겨루고 싶군"
휘는 그렇게 말하며 품에서 장죽을 꺼내 외당으로 향했다.
과연 누구와 여행을 떠날수 있을려나..
@외당으로 -
458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20:17>>454
" 두번씩이나 말씀하실 필요는 없는데. 알겠슴다, 적당히 요기 할 수 있는걸로- "
점소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당신에게 대답하고는 곧장 주방으로 총총거리며 사라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점소이는 넓다란 그릇을 들고 와서 식탁에 올려놓습니다. 생선국물로 만든 소면이군요. -
459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21:23"고맙습니다. 음....당신의 이름은 어떻게됩니까?"
은자 한 냥을 내밀고는 얘기합니다.
@식사 -
460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24:23>>456
머리론 아무리 떠올려도 떠오르지 않지만,
몸으로 행하면 행해집니다. 직접 습득한 것이 아니라 누가 주입해 체화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무는 익숙하게 호흡하기 시작합니다. [운기조식] 상태에 돌입하며, 이 상태에서 누가 심한 충격을 가할경우 [주화입마] 상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호흡을 깊게 들이쉬고, 짧게 나눠 내뱉습니다. 쓸모없는 숨은 내뱉되 필요한 기는 차곡차곡 단전에 쌓습니다.
성공적으로 운기조식을 마쳤습니다. 소진된 내공이 없어 회복되지 않았으며, 최대치가 갱신된 바는 없습니다. -
461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27:11>>457
소가주는 말 대신 허리춤의 검을 소리나게 툭- 한번 치는걸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다음에 당신을 보았을땐, 자신에게 진검을 뽑게 하길 기대하겠다는 얘깁니다.
혁련휘는 연무장을 나옵니다. 사실 이 연무장 부터도 외당에 존재하는것으로, 혁련휘는 꽤 익숙하게 주위를 돌아다닙니다.
내당과 외당으로 가문 내부를 구분하는것은 혁련가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외당엔 여러 사람들이 오가는데, 대부분이 정갈히 정돈된 복장으로 일정한 걸음걸이로 오가고 있습니다. -
462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29:12>>459
" 금방 거슬러 오겠습니다요 나으리. 아, 이름이요? 장삼 입니다. 제가 셋째놈이라, 헤헤. "
점소이는 잠시 사라졌다가 철전 10개 묶음을 6개 가져와 탁자 위에 내려놓습니다. -
463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30:51"고맙습니다. 그리고....이건 제가 드리는거니까 받아주시지요."
철전 10개 묶음 하나를 내놓으며 살짝 고개를 숙입니다.
"혹시...이 주변에 진법도를 볼 수 있는 곳이나, 그에 대하여 잘 아는 분을 알고 계시나요?"
@질문 -
464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1:31:51"음.."
휘는 비수를 빙글빙글 돌리다 적당한 사람이 없는지 둘러본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손가락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딱 손각락이 멈춘곳으로 다가가며 질문했다.
"중원대륙을 여행나갈 생각없는가?"
@너! 내 동료가되라! -
465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34:09" 앗, 감사합니다! 이러실 필요는 없는데. "
소면의 가격은 철전 30개입니다. 이미 자신의 수고비를 챙기고 건네준 셈이었죠.
" 진법이요?... 물론 한군데 있습죠. 황궁이 있잖습니까. "
확실히 황궁이라면... 천하제일을 논할법한 진법들이 수두룩하게 깔려있을 겁니다. 황실의 진법가 역시 존재할 것이고.
허나, 황궁입니다. -
466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35:04"...가장 큰 문제는 황궁이라는 것이네요. 후우, 고마워요."
가볍게 미소지으며 식사를 시작합니다.
@ 식사 -
467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35:26>>464
혁련휘가 말을 건 상대는 차분하게 고개를 내젓습니다.
" 아직 검이 무르익지 않아 함부로 출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 -
468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37:46>>466
아이린은 소면을 먹습니다. 공복감이 사라지고, 속이 든든해집니다.
" 그럼 황궁 밖에 있는 사람을 만나서 배우면 되지 않습니까? "
점소이가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대답해줍니다. 이는 역시 당신의 외모 덕분입니다. -
469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39:35"저는 그런 자신감이 잘 없어서 그런답니다. 역시, 학자로 자랐고 어려서부터 몸이 약하였더니..."
살짝 머리에 손을 올리고는 점소이를 바라봅니다.
"사람을 대하는 법을 잘 모르기도 하고...그런 사람들을 어찌 만날지도 모른답니다."
@ 싱긋 -
470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40:06세분이라 그런지 조금 여유가 있군요! 편하긴 하지만 편하지 않은 대신 왁자지껄 해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
471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1:40:16"아쉽군. 혹시 출도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알고있는가?"
휘는 상대방에게 침착하게 말했다.
여기 가문 사람들은 하나같이 .. 특이하다. 이건 지울수 없는 생각이다.
아니면 혁련가가 너무 이상하던가.
@대화 -
472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1:40:35" 좋아, 수련도 끝났겠다. 이젠 본격적으로.. "
본격적으로... 뭘 하지..?
생각해보니 당장 할 게 없다. 예상치못한 문제점이군.
" 어디 여행이마 가볼까 "
섬아에서만 살았으니 다른곳 풍경도 보고싶은데 말이지
@ 일단 마을로 들어갑니다 -
473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1:41:10진무주가 항상 늦어서 2.5명처럼 느껴지실지도... 하하
-
474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43:31>>469
사실, 화술의 완성은 얼굴입니다.
점소이는 당신의 미소에 침을 꿀꺽 삼키더니 흥분된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 그... 제 친구놈이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따금씩 황실에서 은퇴한 고관대작들 중에 진짜 청렴한 사람들은 서민들 속에 섞여 평범한 필부처럼 살아간답니다. 그런 사람들을 찾아보시는건 어떻습니까? "
조금이라도 더 당신과 얘기하려는 점소이에게 그 순간 객잔 주인의 불호령이 날아들었고, 점소이는 아쉬워하며 당신에게서 천천히 멀어집니다. -
475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44:46좋은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해서, 식사가 끝났으니 천천히 나갈 생각을 합니다. 목적지는...개방의 분타.
@ 거지패야말로 정보를 얻기 가장 좋은 곳. -
476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45:10>>471
" ... 딱 한분, 알기는 압니다만.... "
쉽사리 대답을 하지 않는것을 보니 뭔가 있습니다.
김가의 사람들이 특이하긴 하죠. 하나같이 미남들 뿐이라 혁련휘의 동성 NPC 대화 패널티가 전혀 작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477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1:47:59"호 그자는 어떤 아이인가? 한번 만나보고 싶군."
동행인을 구하고 있는데 딱 한명이라니.
휘는 그 사람과 같이 여행을 가야겠다고 확신하며 웃는다.
@대화 -
478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48:19>>472
진무는 마을로 들어갑니다.
사냥감의 판매와 생필품의 조달을 위해 자주 들리던 곳이라 익숙합니다.
>>475
개방의 분타는 거지패들이 항상 죽치고 있는 그곳입니다. 정보료로 어마어마한 수입을 벌어들이는 개방이지만 모두 거지의 본분을 지켜야 하는 탓에... 분타 건물이 없습니다. -
479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49:13거지패들이 죽치고 있는 그곳으로 가봅시다.
@ 이동. -
480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50:18>>477
" 가주님의 따님이십니다. "
아까 소가주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때 눈에 띄게 동요했던게 떠오릅니다.
" 워낙 나돌아다니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여행이라면 사족을 못쓰시겠죠. " -
481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50:54외모 묘사가 3번....어느정도의 외모라는걸까요?
-
482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51:46>>479
아이린은 정확히 그곳이 어딘지 모르기에 무작정 발품을 팔기 시작합니다.
결국 거지패들이 무리지어 모여있는 다리 아래 그늘진 곳에 도착하긴 했습니다만, 절맥증의 고통이 조금씩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
483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1:52:04"........."
휘는 얼어붙었다. 자신이 아무리 허세를 잘부리고 언변이 뛰어나지만.. 김가네 딸을 대리고 여행을 할만큼 담력은 크지 못했다.
거기다 김가네 딸을 대리고 여행을 간다면 소가주가 자신에게 뭐라고 하겠는가.
휘는 확실히 약해진 기세로 허허 웃으며 시선을 돌린다.
"..허..허.. 그..런가? 또 다른 사람은 없는가?"
@대화 -
484 진무 (83114E+49) 2016. 3. 25. 오후 11:52:06" 평소같으면 푸줏간으로 먼저 갔겠지만.. "
오늘은 고기를 팔러 온 게 아니다, 세상에 나가려 나온것이지
이제 앞날을 계획하고 준비를 해야하니 우선 푸줏간에 가볼까
.... 일단 면식이 있으니까 뭘 물어볼때 수월하지 않겠는가
@ 푸줏간으로 갑니다! -
485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53:07>>481
캡틴 설정과 머릿속의 아이린의 외모는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일치합니다. -
486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53:17"...저, 잠시 질문..."
말을 하다가 멈추어 조심스레 앉습니다.
@ 천천히 -
487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55:44>>483
" ... 제 기억으론 없습니다. "
물론 이 자가 김가의 모든 인물을 아는것은 아니니, 너무 실망하진 않아도 좋을듯 싶습니다.
뒷감당을 할 자신만 있으면 시도해보십쇼. 혁련휘는 옥면공자입니다. 그리고 상대는 여자입니다.
>>484
진무는 발걸음을 옮겨 푸줏간으로 향합니다!
몸에 익은 길입니다. 항상 이곳에 올때마다 푸줏간에 들렀으니까요.
푸줏간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당신을 밝게 반겨줍니다.
" 아, 진무구나! 오늘도 뭘 팔러 왔니? " -
488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57:25>>486
아이린은 말을 하다 말고 바닥에 철퍼덕 주저않습니다.
물론 절맥증의 고통 탓이지만 누가 보면 당신 역시 거지와 동화된 줄만 알겁니다.
거지들은 당신의 외모에 놀라서 그저 어쩔줄을 모르고 있다가, 그들의 왕초격으로 보이는 늙은 거지 하나가 그들 틈에서 나와 입을 엽니다.
" 끌끌, 이리 아름다운 낭자께서 무슨 일이우? "
늙은 거지가 입을 열자마자 어디서 썩은내가 풍겨옵니다. -
489 혁련 휘 ◆7.Ed80Nni2 (09973E+55) 2016. 3. 25. 오후 11:57:45휘는 침을 꿀꺽 삼키고 진정한다.
자신의 실력으로는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니 뛰어난 검객과 여행을 다니자... 가 목표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일이 더 크게 번진것 같다.
"...김가네 소저는 어디에 있는가..."
휘는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며 물어본다.
@대화 -
490 아이린 (60301E+55) 2016. 3. 25. 오후 11:59:33"..으윽, 죄, 죄송합니다...다리 고통때문에...지, 질문 하나 드려도 괜찮을련지요?"
살짝 입꼬리를 울리며 상대를 바라봅니다.
"그...진법을 배우려고 하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뵙습니다.."
@살짝 눈을 돌리고 다소곳하게 있습니다. -
491 ◆dEo7ie8fgU (99246E+51) 2016. 3. 25. 오후 11:59:44>>489
" 그야 당연히 지금쯤이면 내당의 연무장에 계실... 설마..? "
남성이 당신의 의중을 눈치채고 놀란 눈으로 쳐다봅니다. -
49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00:3012시입니다! 오늘의 진행은 여기까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493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01:32수고하셨슴다!
외모가 상당히 높네ㅇ...!? -
49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02:49>>493
대신 비율이 좋은편은 아ㄴ... 아닙니다. -
495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03:40결국 여자는 외모가 되어도 비율이 안좋으면 끝....
-
496 혁련 휘 ◆7.Ed80Nni2 (74224E+58) 2016. 3. 26. 오전 12:04:18수고하셨어요 레주! 하..하하
이건 어쩔수 없는거야.. 날 용서해줘 소가주! -
49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04:43>>495
허허헣... -
498 진무 (11992E+52) 2016. 3. 26. 오전 12:05:06레주 수고하셨습니다!
-
49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06:13>>496
모든 캐릭터는 주인공 보정을 받기에... 하하, 조연따위 주연을 위해 희생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물론 더 큰 보정을 받는 메리 수도 있지만 (쑺 -
50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07:10진무주도 수고하셨습니다!
간단한 질문과 풀어줬으면 하는 설정 요청 받습니다! -
501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07:23외모로 받는 보정이 엄청 크네요....하지만 이제 어쩌지....
제 선택이 맞았을까요!? -
502 진무 (11992E+52) 2016. 3. 26. 오전 12:07:32진무의 영웅정보를 요청합니다...
-
503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08:08>>501
어떤 선택 말씀하시는거죠!
>>502
... 앗, 그러고보니 그걸..
후딱 만들고 오겠습니다. -
504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08:33개방에 찾아간다던지...
-
505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09:08>>504
나쁘지는 않습니다. 속도로 치면 가장 빠른 방법이지요. 돈을 왕창 깨먹겠지만 -
506 진무 (11992E+52) 2016. 3. 26. 오전 12:09:33>>503
깜빡하고 계셨다니..! -
507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10:31(돈 없음)
구음절맥으로 얻은 지식의 수준은 어느정도인가요? 최대치를 100으로 잡는다면? -
50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12:14>>506
사실 오늘 진행으로 인식하고 있었죠. 정보가 없어서 처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도 있었고....!
>>507
0입니다.
구음절맥은 지식을 얻고서 시작하는것이 아니라 지식을 얻는데 작용하는 지능의 수준을 올려주는 겁니다. -
509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13:41그 말이 아니라 기초지능이였습니다!
음....황궁 학자쯤 되면 외모로 혹하지는 않을것... -
510 진무 (11992E+52) 2016. 3. 26. 오전 12:13:44>>508
아하... -
511 혁련 휘 ◆7.Ed80Nni2 (74224E+58) 2016. 3. 26. 오전 12:15:36으어... 가주의 딸이라니.. 딸이라니 떨린다.
-
512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16:37휘주! 꼭 여성을 대할때 외모만 칭찬하거나 하실 필요는 없어요! 예로 눈이 예쁘다던지, 손가락이 가늘다던지. 전체적인 인상보다는 작은 인상을 볼 수 있는 남자가 멋져요!(그런거 좋아함)
-
513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17:14>>509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조건이면 얼굴 예쁜 여자 좋아하는건 만인 공통입니다.
>>510
거의 다 작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511
떠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칫하면 두 가문간의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알 바 아니잖습니까! 직계만 챙기는 가문따위. -
514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18:25티....팁좀 주세요!!
-
515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22:14>>514
학자를 대한다고 어줍잖은 똑똑함을 보이시려 하시면 안됩니다. -
516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22:59...똑똑함을 표현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책읽는거 좋아하는 여식이라고만 했는데!
-
517 혁련 휘 ◆7.Ed80Nni2 (74224E+58) 2016. 3. 26. 오전 12:23:37레주 진무의 소속이 혁련가로 되어있어요!
-
51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24:00>>517
노트 복제로 양식을 베껴오다 보니...! 수정했습니다! -
519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24:12스레주. 이거 진짜 궁금했는데
옥면공자 + 무골지체는 무슨 꼴이 나나요-? -
52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24:52>>516
앞으로 학자를 대할때 말입니다! -
521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25:35얼굴 잘생긴 허저를 생각해버렸고 아이린주는 잠시 충격에 빠졌다!
-
52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26:08>>519
일부러 말씀을 안드렸는데, 그런식으로 체질의 장단점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에는 장점이 사라지고 단점만이 남습니다.
둘의 경우엔 얼굴은 못생겨지는데 그 못생겨진 얼굴로 대화 패널티는 받는 웃긴 경우가 생겨버리죠. -
523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27:26얼굴 잘생긴 허저가 좋아보여요!
얼굴은 미남인데 근육돼지라 히이익-! -
52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28:51>>523
김광규씨가 근육돼지가 되면 비슷하겠군요. -
525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29:23...김광ㄱ.....(충격)
-
52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31:33잘생긴 대머리!
-
527 혁련 휘 ◆7.Ed80Nni2 (74224E+58) 2016. 3. 26. 오전 12:31:36..Aㅏ..
그래도 소가주와 전투가 잘 끝나서 다행이다..
그런데 시련이 또 왔네 하하. -
528 아이린 (53958E+58) 2016. 3. 26. 오전 12:33:45사실 아이린주는 상당한 무림덕후라서 구음절맥의 치료법중 하나가 진법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들어봤습니다!
....그 길이 멀~고 험해요. 몸에 진법을 새긴다니.... -
52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36:20>>527
인생은 원래 시련의 연속입니다!
>>528
무협 작가 수만큼의 무협 세계관이 존재하니까, 치료법은 수천가지도 더 있겠죠!
여기선 진법을 이용한 치료법은 없지만 주술을 이용한건 있습니다. -
530 혁련 휘 ◆7.Ed80Nni2 (74224E+58) 2016. 3. 26. 오전 12:43:55혁련가에서도 이렇게 고생한적 없는데에!
-
531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45:53>>530
고생이란 이름의 성장 기회를 주지 않은겁니다!
사실 아무리 방계라 해도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챙겨주는데, 휘는 부모님이 없어서.. -
532 혁련 휘 ◆7.Ed80Nni2 (74224E+58) 2016. 3. 26. 오전 12:47:51레주 휘가 혁련가에 지낼때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있는건가요?
혁련가 사람들은 휘를 어떻게 기억하나요! -
533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54:53>>532
방계의 아이들 중 독을 선택한 혁련소빈 이라는 남자아이와 친합니다. 각각 독왕과 암왕이 되자며 철없는 약속을 하기도 했죠.
대부분은 불쌍한 아이 정도로 기억합니다. 가주 역시 불쌍한 아이 정도로 취급하며 좋게 좋게 대우해주려고 했지만,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는 말을 듣고는 휘의 완전한 독립과 자유를 위해 돌아오지 말라고 내보낸 것입니다.
휘는 사실상 외부인이나 다름 없습니다. 혁련가의 소속이긴 하지만 혁련가에게 무언가를 기대할 수는 없죠. -
534 혁련 휘 ◆7.Ed80Nni2 (74224E+58) 2016. 3. 26. 오전 1:00:17>>533 그렇군요 ㅠ 그런 뒷 이야기가 있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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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아이린 (91119E+52) 2016. 3. 26. 오전 1:01:29아이린은 관계가 있는 사람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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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05:00>>534
그리고 가주의 이 선택은 오늘의 진행에서도 아실 수 있듯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만약 휘가 혁련가에 아직 매여있는 입장이었다면 김가의 금지옥엽을 꼬드길 미친생각은 떠올리지도 못했을것입니다.
>>535
내단과 명의에게까지 치료받았다는 과거사가 있는 이상 아이린은 화마로 부모를 잃기 전엔 꽤 부잣집에 기거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에 얼굴만이라도 본 몇명 무림인이 있긴 합니다. 이젠 마주쳐도 서로를 못알아보겠지만. -
537 아이린 (91119E+52) 2016. 3. 26. 오전 1:06:53내단을 그리 먹어도 도움이 없었으니 구음절맥의 내구성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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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10:50>>537
많이는 못먹고 백년급의 영약 하나, 그 이하의 영약 두 세개 정도를 먹었다는 설정입니다.
물론 그 내공들은 전부 한줌 모래로! -
539 아이린 (22489E+57) 2016. 3. 26. 오전 1:11:36현재 아이린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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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15:15>>539
모든 구음절맥 캐릭터들의 남은 수명은 6개월입니다. -
541 아이린 (22489E+57) 2016. 3. 26. 오전 1:15:59그렇게 모두 죽겠군요...(훌쩍
다음 생에는 다른 캐릭터로.. -
54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23:16>>541
사람은 쉽게 죽지 않습니다! -
543 청영 (25711E+61) 2016. 3. 26. 오전 1:33:16꽃돌이 갱신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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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34:45>>543
어서오십쇼! 물론 그 꽃은 생명력의 정수라는 다소 거창한 부위인 만큼 쉽게 뽑히지 않습니다. -
545 아이린 (66797E+55) 2016. 3. 26. 오전 1:35:46(구음절맥이라 고민중 + 어쩌지 생각중인 아이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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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37:51>>545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생각만큼 데플은 쉽게 나오지 않으며 나온다 하더라도 데플의 혜택 또한 존재합니다(!) -
547 아이린 (66797E+55) 2016. 3. 26. 오전 1:38:32>>546
조금 더 편안하게 죽겠죠! -
54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41:00>>547
그런건 아니고!
무튼 구음절맥은 혜택이 센편에 속하는 체질인 만큼 단점 역시 세게 잡았습니다. -
549 아이린 (66797E+55) 2016. 3. 26. 오전 1:42:01장점이 센건 좋은데 빠져나갈 방법들이 너무 크니까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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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청영 (02879E+58) 2016. 3. 26. 오전 1:44:47..!!!
어느정도의 힘이면 뽑히나요!!! -
551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47:43>>549
등가교환이죠!
>>550
그냥 쉽게 생각하면 사혈이 하나 늘어났다고 보면 됩니다. 찔리면 죽는게 아니라 뽑히면 죽는. -
552 ◆AqXmlOYXRM (01152E+54) 2016. 3. 26. 오전 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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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청영 (33944E+53) 2016. 3. 26. 오전 1:53:37그렇군요""
순간이지만 코르크 마개 뽑히듯이 뽁!! 하면 피 철철 나오는걸 상상해버렸거든요(부끄 -
55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54:54>>552
맛있게 먹겠습니다! 저 역시 떡을 드리러 가겠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로!
퀸롭 캡틴의 스레 역시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0^! -
555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1:55:40>>553
뽑히면 피가 나오지는 않고, 미이라처럼 바싹 말라 죽습니다. 꽃에 한 한달간 물을 안 준 상태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55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2:01:25슬슬 자야겠군요. 꾸고 싶은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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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전 8:12:20캡틴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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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이름 없음 (21341E+54) 2016. 3. 26. 오전 8: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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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dEo7ie8fgU (46669E+55) 2016. 3. 26. 오전 8:54:12>>558
맛있게 먹겠습니다! 이미 번창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더더욱 오래오래 스레가 잘되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60 진무 (11992E+52) 2016. 3. 26. 오전 9:30:07진무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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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전 11:11:00지아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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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이름 없음 (96645E+57) 2016. 3. 26. 오후 12:16:16유연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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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dEo7ie8fgU (504E+54) 2016. 3. 26. 오후 12:29:30다들 어서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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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이름 없음 (96645E+57) 2016. 3. 26. 오후 12:41:38안녕하세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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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이름 없음 (27257E+46) 2016. 3. 26. 오후 1:35:28청영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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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결경 (19621E+55) 2016. 3. 26. 오후 2:05:23결경주 갱신할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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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2:36:19소녀와 인연을 이으실 분께서 혹시 계시옵니까?
//일!상! -
568 ◆dEo7ie8fgU (5952E+61) 2016. 3. 26. 오후 3:11:50일과를 마친 캡티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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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이름 없음 (53187E+60) 2016. 3. 26. 오후 3:28:00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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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dEo7ie8fgU (5952E+61) 2016. 3. 26. 오후 3:34:15집에 가는중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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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dEo7ie8fgU (88986E+51) 2016. 3. 26. 오후 3:39:28우리 스레도 일상이 조금 돌아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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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4:57:42여러분이 모일때까지 운동을 다녀와야 겠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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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5:09:24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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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dEo7ie8fgU (46221E+54) 2016. 3. 26. 오후 6:33:45... 많이 바쁘신가 보군요 모두들.. 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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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아이린 (46291E+54) 2016. 3. 26. 오후 6:36:10오면 사람이 없는 경우는 어쩌나요 레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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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dEo7ie8fgU (46221E+54) 2016. 3. 26. 오후 6:39:40>>575
그 경우가 몇번 반복되었나요?
무튼, 이 정도로 참담하다면 일상을 강제하는 수 밖에는 없겠군요.. -
577 아이린 (46291E+54) 2016. 3. 26. 오후 6:41:23>>576 강제하는 경우는 십중팔구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잦은지라! 무엇보다도 저희는 사람들이 잘 안오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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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dEo7ie8fgU (46221E+54) 2016. 3. 26. 오후 6:45:15>>577
그렇군요. 모든것이 제 부족인걸 어쩌겠습니까. 흠. -
579 아이린 (46291E+54) 2016. 3. 26. 오후 6:45:56>>578 하지만 스레주는 충분히 노력하시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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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dEo7ie8fgU (46221E+54) 2016. 3. 26. 오후 6:50:30>>579
그 점이 조금은 답답합니다. 오히려 제 부재라던지 귀찮음으로 인해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면 문제 해결이 쉬울텐데, 모두의 현실이 바쁘다는게 문제라... -
581 아이린 (46291E+54) 2016. 3. 26. 오후 6:51:42>>581 ( 부둥부둥
속편하게 스레주가 하시는 진행이 스레주와 레스주간의 일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
582 ◆dEo7ie8fgU (46221E+54) 2016. 3. 26. 오후 7:13:55>>581
캐릭터의 구체화가 진행되는 곳이 일상으로 생각하는 지라... 몇몇 준비된 시스템에 필요한 정보들 역시 일상에서 얻어와야 되는 부분이 좀 있어서, 시스템 적으로나 제 희망적으로나 일상은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
583 아이린 (46291E+54) 2016. 3. 26. 오후 7:15:25>>582 최대한 열심히 돌려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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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dEo7ie8fgU (46221E+54) 2016. 3. 26. 오후 7:16:05>>582
물론 다 잘 돌려주실거라 믿습니다! -
585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00:28생존자는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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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아이린 (7347E+53) 2016. 3. 26. 오후 8:01:19고개만 빼Gg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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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02:34>>586
혼자 계신건가! 그렇다면 가볍게 일상을 돌려볼까요! -
588 이름 없음 (65771E+51) 2016. 3. 26. 오후 8:03:00휘주오늘 약속나가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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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아이린 (7347E+53) 2016. 3. 26. 오후 8:03:09일...상?
진행이라면 시작하면 우르르 오실걸요? -
590 이름 없음 (16875E+56) 2016. 3. 26. 오후 8:03:24저도 있습니다!
데이터가 얼마나 버텨줄런지는 모르겠지만.. 돌리실 분 있나요?
자다 일어나니 시간이 ㅜㅡ -
591 진무 (16875E+56) 2016. 3. 26. 오후 8:04:12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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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04:17휘주 잘 다녀오세요!
앗, 다른 분이 계셨다면 두분이서 돌리십셔! 저는 그저 더미일 뿐입니다! -
593 진무 (16875E+56) 2016. 3. 26. 오후 8:05:46답레가 좀 느릴 수 있지만..
아이린주 지금 돌리실 수 있으신가요? -
594 아이린 (7347E+53) 2016. 3. 26. 오후 8:06:45저는 지금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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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진무 (16875E+56) 2016. 3. 26. 오후 8:07:09아, 저런..
그럼 다음에 같이 돌려요! -
59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07:19물론 오늘 밤에도 진행이 있을겁니다. 자세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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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08:28엇, 그렇다면 진무주께서 혼자 남게 되시는 군요... 그렇다면 더미 시스템을 가동할 때가!
저라도 괜찮다면 선레를 주십쇼. -
598 진무 (16875E+56) 2016. 3. 26. 오후 8:09:27넵! 알겠습니다.
장소는 어떻게..? -
59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10:31>>598
늘 그렇듯 꿈 속입니다. 자세한 주변 지형과 배경같은 경우는 진무주의 마음대로 구성하시면 됩니다. -
600 진무 (16875E+56) 2016. 3. 26. 오후 8:12:01넵! 선레 내오겠습니다!
-
601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14:05에 나도 ;ㅁ;
-
60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15:04>>601
화연주께서 오셨군요! 그렇다면 진무주의 선레를 화연주께서 받아주시면 됩니당!
저는 일상을 돌릴 상대가 없을때 나타나는 더미 시스템이라...! 삐릭삐릭 -
603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16:37삐릭삐릭!
그러면 진무랑 같이 길을 떠나게 될지도... (도키도키) -
60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17:37>>603
그러고 보니 지역이 같았죠. 꿈 속에서 의기투합하고 현실의 장소를 정해서 모인다면 물론 가능합니다.
둘이라면 여러모로 든든하죠, 아무래도! 물론 행선지는 제갈세가가 될 확률이 높겠지만..! -
605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19:02>>604 제갈세가로! 할아버지의 은혜는.... 하해와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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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진무 (16875E+56) 2016. 3. 26. 오후 8:19:05맑은 새소리가 울려퍼지는 한적한 숲 속, 나무가 없이 잡초만 무성히 자란 이곳의 정중앙엔 평평하고 커다란 바위가 하나 박혀있다.
어릴때부터.. 정확히는 부모님을 잃고 아저씨에게 거둬들여진 후에서부터 마땅히 놀 곳이 없던차에 발견한 장소
" 이젠 여기도 다시 올 수 없겠지.. "
꿈에서라도 이렇게 볼 수 있다는건 다행일지도 모른다. 집을 나서고 오래되어 많은 일을 겪으면 이곳에 무슨 새가 살았는지, 무슨 꽃이 피었는지 시시콜콜하게 알고있던것을 잊어버릴수도 있기에
" 마음의 고향이라고 해야할까.. " -
607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19:58진무주! 화연이가 이어도 될까?
-
608 진무 (16875E+56) 2016. 3. 26. 오후 8:20:10헉 화연주 어서와요!
제가 텀이 늦을수도.. 늦을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같이 돌려요! -
609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24:35제갈세가로 곧 떠나야겠지. 여러모로 떨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는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였다. 그런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
".....응?"
분명 꿈일 거야. 그렇겠지. 안 그러면, 이렇게 장소가 휙 바뀌어 있을 리가. 주변의 한적한 숲과 평평한 바위, 울려 퍼지는 새소리. 꿈이야. 그런데 왜 나는 제 정신을 차리고 있는 걸까.
일단, 저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자. 어떤 일인지 알 수 있으려나?
"공자님, 실례를 끼쳐도 되겠사옵니까? 이곳이 어디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조심스레 걸어가 옷자락을 살짝 건드리며 말을 걸었다. -
610 진무 (16875E+56) 2016. 3. 26. 오후 8:35:22마냥 앞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는데, 뒤쪽에서부터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그저 산짐승이려니 생각하고는 그대로 흘려넘겼는데 점점 다가오더니 누가 옷자락을 살짝 건드린다.
이곳에서 다른 누군가를 만난적이 없기에 꿈속에서 아저씨를 만나면 뭐라고 해야할까 고민하다 뒤를 돌아보니 왠 걸 생에 처음보는 처자가 여기가 어디느냐고 묻고있다.
" 어.. 여기요? "
별 생각없이 꿈속이라고 말하려다, 예전에 좀 요상한끼가 보이던 마을 꼬맹이한테 꿈속의 사람들한테 여기가 꿈속이라고 말하면 괴상하게 변하며 무서워진다. 라는 말이 떠올라 대답을 늦추었다.
" ...섬아지역의 야산입니다만.. "
그런데 이 처자는 누구지? 어디서 본적이 없는 얼굴인데 갑자기 꿈 속에.. 설마 내 이상형이 이런 처자였나? -
611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38:51"섬아... 꿈 속이 아니었던가요? 아, 그것이 아니라..."
분명 자신이 있던 곳의 지명. 자는 동안 걸어다니는 몽유병에라도 걸린 것인가? 아니, 그러면 옷이... 이럴 리가 없는데. 갑자기 옷에 그려진 나비들이 실체가 되어 날아오르는 것을 보며 이 곳이 꿈이라는 확신을 강화시킨다. 꿈이라면 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상상해 본 것인데, 이루어질 줄이야.
"공자님께서는 이 곳에 사는 분이십니까? 저 역시 현실..에서는 섬아에 기거하고 있사옵니다."
설마 섬아에 살던 귀신이 꿈으로 들어온 건 아니겠지. -
61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41:23홋홋호. 두분의 일상이 마무리 되면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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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42:31꺄아 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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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아이린 (7347E+53) 2016. 3. 26. 오후 8:43:08씻었다!
후아! 죄송합니다! 아까 목욕탕이라서요! -
615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44:26아이린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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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50:24참참. 생각보다 정석적인 시트는 없더군요! 어느 무협지를 들춰도 한 둘쯤은 있는 전형적인 주인공 같은 시트가 꽤 들어오지 않을까 했는데, 모두 개성이 넘쳐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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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이름 없음 (93509E+49) 2016. 3. 26. 오후 8:51:14푸른 그림자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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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51:24>>617
어서오십쇼 청영주! -
619 이름 없음 (09421E+51) 2016. 3. 26. 오후 8:52:12결경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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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아이린 (62004E+57) 2016. 3. 26. 오후 8:52:16>>616 잘생기고 기연을 얻고 어려서부터 천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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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52:36청영주 결경주 모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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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진무 (51029E+51) 2016. 3. 26. 오후 8:53:51그 꼬맹이가 꿈속의 사람이 여기가 꿈속이 아니냐고 물어보는것에 대해서는 말 안해줬는데...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여자의 옷에 그려진 나비들이 허공으로 날아오르자 반사적으로 각궁을 꺼내며 뒤로 물러난다.
" 왓, 깜짝이야! "
그런데 이 각궁은 시위를 매긴적도 없는데 왜 시위가 매어져있지..? 아무튼,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이 여자 요괴였어! 꿈 속이지만 요괴라면 안심할 수 없다.
" 여.. 역시! 꿈 밖에서 꾀어내 잡아먹으려는 속셈이구나! "
그렇다면 꿈 안에서는 힘을 못쓰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속단하기엔 이르다. 갑자기 돌변할지 누가 아는가 -
623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8:54:08다들 한번에 알아보시네요(쳇
다음에는 꽃돌이로 갱신해야지 -
62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54:13>>619
결경주도 어서오십쇼!
>>620
물론 npc들 중엔 그런놈이 꽤 있긴 합니다.
당장 혁련휘가 마주쳤던 김가의 소가주도 그런 유형의 인물이죠. 기연을 얻진 않았지만, 혈통이 기연 수준이니까.. -
625 아이린 (62004E+57) 2016. 3. 26. 오후 8:54:536개월간 진법만 파다가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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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결경 (09421E+51) 2016. 3. 26. 오후 8:55:00저..그러고보니 지역을 못써서..시트를 다시올릴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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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진무 (51029E+51) 2016. 3. 26. 오후 8:55:26청영주 결경주 아이린주 모두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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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8:56:44음 그러고보니 피가 모자라아아~ 의 경우 빈혈 어떻게 해결하죠(고민
진행중에 푹찍햘짝 해야하나 -
629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58:23"요괴라니요, 어찌 그런 당치도 않은 말씀을."
일반인이라면 둘 다 느낌표를 수십개씩 달아서 했을 법한 말이었지만, 화연의 입에서는 그저 조용하고 조곤조곤할 뿐이다.
"소녀는 섬아의 청우파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 주 화연이라 하옵니다. 곧 제갈세가로 떠날 몸이기도 하지요."
믿지 못하신다면 청우파에 오셔서 청운 진인을 뵐 수 있는지 여쭈십시오. 제게 안내해 주실 것이니. 말을 조금 덧붙이고는 눈을 내리깔며 작은 웃음을 지었다. -
63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8:58:50>>628
푹찍할짝 밖에는 해결 수단이 없죠.
물론 어떻게든 인간의 피를 섭취하기만 하면 되지만, 다른 뾰족한 수는... -
631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8:58:54진행을 위해 빠른 진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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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00:11... 피 기부해주실(?)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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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00:47>>632 절맥이라 헌혈하다가 헌혈받아야 할 상태가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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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01:36>>633 청무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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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진무 (51029E+51) 2016. 3. 26. 오후 9:05:40일단 적대하는 기색이 없기에 각궁은 거두지만 그렇다고 의심을 아예 거두지는 않는다.
" 청우파라.. 큼, 저는 진 백각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
진짜 청우파로 한달음에 달려가 묻고싶지만, 외부인인 나에게 순순히 청운진인이라는 장로를 만나게 해줄리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아저씨가 말해주길 청우파는 고자들이 모여사는곳이라고 하는데 여자라니.. 거짓말같기는 한데...
" 납득이 되는건 아니지만, 추궁하지는 않겠습니다. 헌데 무슨일로 찾아오셨는지 "
꿈 속에 어떻게 들어왔는지가 가장 큰 의문인데.. 청우파에 그런 술법이 있는건가? 그렇다면 대체 왜 내꿈에? -
636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05:52이번 진행때 햘짝을 시도해볼까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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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진무 (51029E+51) 2016. 3. 26. 오후 9:07:30푹찍할쨕..
곧 있을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
638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11:08진 백각. 특이한 이름이야, 라고 생각하며 머릿속에 기억해 둔다.
"찾아오려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내일부로 은인을 뵈기 위한 첫 발짝을 떼러 떠나야 하기에 겨우 잠을 청했건만, 이 곳에 당도해 있었을 뿐이옵니다."
자신이라 하여 쉽게 납득될 일은 아닐 것이니 상대에게 믿으라 추궁하지는 않았다. 상대가 찾아온 것도 아니요, 내가 찾아간 것도 아니면. 무엇으로 인해 이 시간이 얽힌 것이지?
"혹여, 짐작되는 일이 있으신지 여쭈어도?" -
63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13:08푺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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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14:56푹!!!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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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17:06진행 기다리면서 심심하신 분들은 잡담하셔도 됩니다! 설정 질문이라던지!
무구 혹은 무공, 무림 고수에 대한 정보들 역시 간략하게나마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
642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17:26제갈세가는 어떻게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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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진무 (76473E+50) 2016. 3. 26. 오후 9:17:31찾아오려 찾아온것이 아니다.. 그냥 잠들었는데 어쩌다가 꿈이 얽힌것인가? 저 말이 사실이라면 세상 참 별일도 다있군.
" 전혀 없습니다만 "
갑자기 꿈이 뒤엉켜 꿈속에서 만났는데 짐작될만한일이 무어가 있겠는가.
요괴 여자가 청우파를 사칭했거나, 청우파가 사실 사교 집단이거나.. 아니면 진짜 별 일이거나 싶은데
" 아무튼 실례 많았습니다. 좀 혼란스러워서.. "
나중에 볼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별 일로 엮인 여자라면 사과하는게 도리겠지.
그런데 이 꿈은 어떻게 나가는거지? 밖의 시간을 알 방법은 없나? -
644 진무 (76473E+50) 2016. 3. 26. 오후 9:18:14진행 기다리는 다른분을 위해서라도 끊어야 할 텐데.. 어찌 끊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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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18:23명성치를 최대로 내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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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아이린 (62004E+57) 2016. 3. 26. 오후 9:18:42최고의 진법가가 되고싶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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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19:22>>642
그리 멀진 않은 편입니다. 호북이 섬아에서 북서쪽에 바로 붙어있으니...
물론 땅덩어리가 더럽게 크기 때문에 바로 붙어있다 해도 꽤 걸릴겁니다. -
648 진무 (76473E+50) 2016. 3. 26. 오후 9:19:38좋은 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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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19:55"혹여 섬아의 분이시라면,"
한번 숨을 골랐다. 어차피 내일 떠날 것이니.
"아침 해가 밝고 한 시진 이후에 청우파의 문 앞에서 뵈기를 청해도 될련지요? 어차피 문파의 이들이 지키고 있을 테니 공자께도 위협이 없으리라 생각하옵니다."
승낙하신다면 잠시 뒤 뵙도록 하지요. 눈을 감고는 깨어나기를 청하였다.
//다시 만나죠! -
650 이름 없음 (96645E+57) 2016. 3. 26. 오후 9:20:35유연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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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20:45유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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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21:32>>645
기실 쁠마로 표현되었다 뿐이지 양수건 음수건 숫자가 늘어날수록 명성치는 쌓이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명성임을 양수와 음수로 표현한것이죠.
지금이 최대로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
653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21:47유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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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22:00>>652 절댓값(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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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22:39>>648
수두룩빽빽합니다. -
656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23:26>>652 앗 그런건가요!!
그럼 음수로 쌓아보고싶다'ㅁ'!! -
657 아이린 (62004E+57) 2016. 3. 26. 오후 9:23:29진법은 배우기 크게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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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25:55적당히 기물 소리좀 듣는 활 중에 한가지만 간략히 알려드리면,
음공의 고수와 활의 고수가 서로 의기투합해서 머리를 싸매고 만든 '기음탄궁' 이라는 활이 존재합니다.
화살을 사용하지 않는 활이며, 활의 시위가 악기에 사용되는 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공이 담긴 소리를 응집시켜 화살의 모양으로 쏘아낼 수 있는 기이한 활입니다. 원래 무형시를 사용하려면 몹시 큰 수고가 들지만 이 활을 쓴다면 훨씬 부담이 적어집니다. -
659 진무 (34194E+55) 2016. 3. 26. 오후 9:27:11" 흠.. 죄송하지만 힘들 것 같습니다. 이건 요괴로 오해해서나 그런게아니라 할 일이 있거든요 "
적어도 친하게 지내던 마을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는 해야하지 않겠는가. 그 외에 다른 준비도 해야하지만..
그리고 청우파라면 아마 가는데만도 한시진이 넘게 걸릴것이다. 지금 있는곳이 섬아 중앙도 아닌 변두리쪽이니
" 연이 닿는다면 다음에 봅시다. "
그렇게 말하고는 앞에 여자가 한것처럼 눈을 꼭 감아본다. 이렇게하면 나갈 수 있는건가?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
66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27:33>>656
명성에 따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세력' 부분이 결정됩니다. 뭐 흔히 예상하시겠지만,
양수는 정파. 음수는 사파입니다.
>>657
구음절맥의 지능이라면 습득하는게 어렵진 않지만 문제는 가르침을 구하는게 어렵다는 겁니다. -
661 진무 (34194E+55) 2016. 3. 26. 오후 9:27:59>>658
젤나가 맙소사! 화살값이 절약된다니..! -
66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28:20일상이 끝났군요. 40분부터 진행 시작하겠습니다.
-
663 진무 (34194E+55) 2016. 3. 26. 오후 9:28:49유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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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30:21>>661
물론 화살이 없는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당대 활의 최고수도 화살 씁니다. -
665 진무 (47109E+57) 2016. 3. 26. 오후 9:31:22>>664
화살도 막 기물이 있나봐요..?
아니면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인건가! -
66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35:23>>665
물론 기물 취급 받는 화살들도 수두룩하지만,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어찌 됐든 실력이나 신체적으로 같은 조건이면 결국 아이템 좋은놈이 이깁니다. -
667 진무 (66067E+56) 2016. 3. 26. 오후 9:38:13>>666
Aㅏ... -
66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38:44시작하겠습니다!
-
669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9:39:05"..으윽, 죄, 죄송합니다...다리 고통때문에...지, 질문 하나 드려도 괜찮을련지요?"
살짝 입꼬리를 울리며 상대를 바라봅니다.
"그...진법을 배우려고 하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뵙습니다.."
@살짝 눈을 돌리고 다소곳하게 있습니다. -
670 진무 (63558E+53) 2016. 3. 26. 오후 9:40:02" 안녕하세요! 음, 오늘은 뭘 팔러온건 아니지만요 "
오는길에 뭐라도 잡아 올 것을 그랬나? 아, 그러고보니... 아까잡은 아기사슴 가죽을 놓고왔네. 아저씨가 보면 슬퍼하실텐데..
" 저도 나이가 나이니까, 여행을 다녀오려고요. 그런대 뭘 챙겨가야할지 잘 모르니까 물어보려고 왔어요! "
기약없는 여행이 될 테지만, 그걸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 언젠가 다시 돌아올테니까.. 그것이 늦던 빠르던
@ 대화합니다 -
671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41:45자다가 일어난 그는 졸린 눈을 부비며 하품을 한다. 무엇을 할까. 일단은..
@돌아다녀 본다.
/이렇게 쓰는 것 맞죠(갸웃 -
672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42:34"청운 진인님, 소녀는 이만 떠나 보겠습니다."
@인사를 하고는 안에서의 반응을 기다린다. -
673 결경 (15105E+56) 2016. 3. 26. 오후 9:43:21
아침상을 차려 할아버님이 항상 계시다싶이하는 악기를 만드는 작업창고로 간다, 바로옆의 그리 멀지 않은 거리
" 아버님 , 아침상 차려왔어요 "
@ 문밖에서서 불러본다 -
67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43:25>>669
늙은 거지는 당신의 말을 듣고 대답합니다.
" 그래서 우리더러 뭘 어쩌란 말이우? 이거 원, 소저와 달리 우린 멍청해서 무슨 말인지~ "
>>670
" 여행...? "
푸줏간 주인은 잠시 의아하다는듯 당신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내 의아함을 지우고 말을 잇습니다.
" 글쎄다... 여행이라. 얼마나 멀리, 얼마나 길게 다녀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단다. 물론 가장 중요한건 역시... 노잣돈이지. "
역시 나이가 있는만큼 혜안이 밝으신 분이군요. 사실 돈이면 뭐든 다 됩니다. -
675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9:46:15" 혹시...아시는 분이 있으신가 하여 질문드리러 왔습니다. "
조용히 상대방을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
@ 돈 낼게요.... -
67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48:28>>671
청영은 대충 지은 자신만의 움막에서 나와 주위를 돌아다닙니다.
사람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합니다. 애초에 마을과는 꽤 떨어진 곳에 혼자 거주하고 있는 청영이니...
걷던 도중, 조금씩 정신이 혼미해져 오는것을 느낍니다. 떨어지지 않는 지독한 빈혈이 다시 찾아오고 있군요.
>>672
" 잘 가거라. "
청운 진인은 그 한마디로 축객령을 일축합니다.
특유의 무뚝뚝한 성격이 이런데서 보여지는군요. 물론 속마음은 이게 전부가 아닐겁니다.
하고 싶은 수많은 말들은 단순한 단어가 아닌, 그의 말투와 사이 그리고 호흡에 담겨 있었습니다.
>>673
" 결경이 왔느냐-? "
여느때와 다름 없이 인자한 목소리와 함께 창고의 문이 열리고 할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침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하고 계셨는지, 땀을 뻘뻘 흘리고 계십니다. 아마 정밀작업을 하는 탓에 심력을 많이 소모하신 걸겁니다. -
677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50:17"부디 다시 찾아올 때까지 강녕하십시오... 할아버님."
마지막으로 절을 올리고, 봇짐과 편지를 넣어놓은 주머니를 소중하게 들고...
@길을 떠납니다, 제갈세가로. -
678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51:44아무리 돌아다녀도 사람의 흔적은 없다. 뭐 애초에 마을과는 꽤나 떨어진 거리니까. 터벅터벅 걸어다니다가 정신이 흐릿해지자 그는 표정을 조금 구긴다
"이 지긋지긋한 빈혈.."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
67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52:17>>675
" 흐음... "
늙은 거지는 잠시 당신을 훑으며 고민을 하더니 천천히 입을 엽니다.
" 정보를 팔아도 문제는 없을것 같군. "
거지의 기세가 바뀌었습니다. 여지껏 그저 냄새나는 늙은 거지였다면, 지금은 기개나 내뿜는 기세가 가히 한명의 무림 명숙이라 할만 합니다.
" 해당 정보는 5급 기밀로, 정보료는 은자 50냥이다. 지불하겠는가? " -
680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9:53:28" 지불하지요. "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꺼냅니다.
@ 결제. -
681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54:46>>677
주화연은 길을 떠납니다.
대로를 따라 섬아의 북서쪽 성문으로 향합니다. 성문을 나와 대로를 따라 쭉 이동한다면, 호북에 도착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문제는 당신의 체력입니다만...
>>678
청영은 길에 털썩 주저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막연히 머리가 아프다기보단,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갈구하는듯한 느낌....
피를 갈구하는 것입니다. 아직 정도가 심하진 않다는게 다행이지만, 피를 섭취하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해질게 분명합니다. -
682 진무 (7784E+51) 2016. 3. 26. 오후 9:55:23" 노잣돈.. 윽, 중경까지 은원보 하나로는 모자라겠죠? "
엄청 멋있다던 황궁을 보고싶은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기에 중경을 예시로는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중경에 가도 괜찮겠네
" 이 근처에서 산짐승이라도 잡아와야하나.. "
시작부터 난관이다. 그것도 아주 현실적으로
@ 대화합니다 -
683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9:56:35@천천히 쉬어 가기로 합니다. 중간에 저잣거리에 들릅니다. 먹을거리를 구해야죠.
//진무를 만나거나 귀신을 보는 이벤을 원한다! -
68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9:59:43>>680
아이린은 흔쾌히 단번에 수중에 지닌 돈의 절반을 지불합니다.
꽤 화끈한 지불이군요. 이만한 돈을 버는것은 쉽지 않을텐데..
" 오십냥 맞군. 소개야, 이분께 백문 선생이 사시는곳을 알려드려라. "
늙은 거지가 돈을 챙겨 몸을 돌려 다시 거지패들 속으로 사라지고, 뒤이어 거지패들 속에서 당신보다도 어려보이는 거지가 실실거리면서 나와 입을 엽니다.
" 서쪽 성문쪽으로 대로를 타고 쭉 걸어가시다 보면, 유난히 색이 튀는 집이 하나 있을겁니다. 그곳이 바로 백문 선생이 사시는 곳입니다. "
소개라 불린 어린 거지는 그 말만을 남기고 다시 거지패들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
685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9:59:53휴식을 취하던 그는 눈을 감고 한숨을 한번 내쉰다. 아직. 아직은 괜찮아.. 심하진 않으니까. 그러니까,더 심해지기 전에 해결하는 게 좋겠지
@사람을 한번 찾아볼까. -
686 결경 (458E+53) 2016. 3. 26. 오후 10:00:12
" 아버님.. , 좋아하시는 반찬을 해왔어요. "
상을 항상 놓던 자리에 조심스레 내려놓고는 수저를 정돈했다. 그리고는 품속에서 손수건을 꺼내 아버님의 땀을 닦아주었다.
" 이리 숨가쁘게.. 오늘은 무얼 만드시나요 ?.. "
@ 질문한다 -
687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10:00:37@ 찾아가봅니다.
-
68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03:27>>682
" 아무래도 좀 많이... "
모자란가 봅니다. 말도 빌려야 할테고, 잠도 매일 꼬박꼬박 객잔에서 자면 돈이 우후죽순 깨질테고..
" 노숙을 한다면 돈을 크게 아낄 수 있을테지만, 그럼 도둑을 맞을 확률이 높지. "
>>683
저잣거리에 들릅니다.
원함에 의한 이벤트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전부 인과에 의해 발생하는 것들이라! -
689 유연 (96645E+57) 2016. 3. 26. 오후 10:03:38오늘의 목적이었던 단도도 구했겠다, 조금 산책이라도 해볼까요.
@ 저잣거리의 사람들을 구경하며 돌아다닌다. -
690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05:04일단... 말린 건량 쪽으로 구해야겠지.
@식료품점으로 갑니다 -
691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07:16>>685
이 근처에는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조금 더 마을 쪽으로 향해서 사람이 오가는 길을 발견한다면 찾을 수 있을겁니다.
>>686
" 좋아하는 반찬이라, 매콤하게 무친 건어포가 먹고 싶었는데 그걸 해온게냐? "
반색하며 상 위의 반찬을 확인한 할아버지는 순식간에 표정이 나락으로 떨어지며 한숨을 내쉽니다.
" 그건 없구만... 아, 오늘은 좀 새로운걸 만들어 보고 있었단다. 궁금하니? "
>>687
아무런 심리 행동 묘사 없이 명령만을 내리시면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게임이 아니라 상황극입니다!
아이린은 작은 거지의 말대로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절맥증의 고통이 여전합니다. 휴식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
692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10:08:10근처에 머물 수 있는 곳에서 잠시간 푹 쉬어봅시다. 혹시나를 대비하여 의식을 기울이면서요.
@ 휴식 -
693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08:45>>689
유연은 애써 졸음을 쫓아내면서 저잣거리를 구경합니다.
... 오늘따라 등과 허리춤에 크고 작은 칼을 차고 다니는 무인들이 많군요! -
694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0:10:06그래 뭐. 이런 곳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지.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던 그는 걸음을 옮긴다.
@마을 쪽으로 향해 볼까. -
695 진무 (40756E+53) 2016. 3. 26. 오후 10:10:23" 노숙이야 뭐.. 많이 해봤으니 문제는 없지만, 역시 가장 무서운건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네요 "
도둑이라니! 세상살이 참 팍팍하구나...
" 돈을 벌려면 무슨일을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활은 좀 쏠 줄 아는데.. 역시 사냥이겠죠? "
지금까지 해온게 사냥이니 그것이 가장 확실하겠지. 언제 모아 떠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대화힙니다 -
69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10:28>>692
편히 쉴 수 있는곳은 객잔 밖에 없습니다. 아이린은 객잔에 들어가 한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아 휴식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점소이가 다가옵니다.
" 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 " -
697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11:05>>690도!
-
698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10:11:45" 최대한 조금 나오는 것으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
미소지으며 바라봅니다.
@ 으어어 -
699 결경 (65789E+51) 2016. 3. 26. 오후 10:12:30
결경은 깜빡했다! 하고 생각하며 살풋 웃었다.
" 오늘 저녘엔 꼭 준비할게요 아버님. "
그리고는 만들던것을 보여준다는 말에 매우 기대된다는 눈빛을 반짝이였다.
" 얼른 보고싶어요.. "
@ 따라간다
-
70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12:54>>694
마을로 가는 길을 타서 꾸준히 걷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흡혈충동이 강해집니다.
>>695
" 그렇지. 아무래도 사냥이 제일이다만, 중경까지 가는 노잣돈을 마련하려면... 대호라도 한마리 잡지 않는 이상은 무리일거다. "
중경은 이곳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성 두개를 가로질러 가야합니다. -
701 유연 (96645E+57) 2016. 3. 26. 오후 10:13:05항상 이 기면증이 문제라며 잠을 쫓기 위해 고개를 살짝 흔들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유달리 눈에 띄는 이들이 많네요.
"저기, 실례합니다만, 혹시 오늘 무슨 일이라도 있는 날인가요?"
@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살짝 질문한다. -
702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0:13:25갱신!!!//
사람 많은곳은 곤란하다 없는 이미지라도 못난모습 계속이면 더 싫어지겠지
@으슥한곳으로 -
703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13:58캡티이이이이ㅣ인
@식료품점! 제발! -
70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17:03>>690
주화연은 먹을것을 주로 취급하는 상회로 향합니다.
살이 올라 푸근한 인상을 가진 중년 남성이 당신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 무얼 사러 오셨습니까? "
>>698
" 조금 나오는거라면... 예, 간단한 야채볶음을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
점소이 치고 꽤 교양있는 말투를 쓰는군요.
꿀같은 휴식을 취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점소이는 따끈한 야채볶음을 가져와 식탁 위에 올려놓습니다.
" 가격은 철전 30냥입니다. "
>>699
" 그래, 그 말을 들으니 벌써부터 저녁이 기다려지는구나. "
얼른 보고싶다는 말에 살짝 웃어보인 할아버지는 당신을 데리고 방금까지 작업을 하던 작업실로 향합니다.
작업실엔 처음보는 모양의 목재가 놓여있습니다. 보아하니 아직 연마중이었군요.
" 물을 건너온 악기를 만드는 중이란다. 우연찮게 도면을 구해서 한번 만들어 보고 있었지. " -
705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0:18:21점점 더 강해지는 충동에 그의 표정이 안좋아진다. 이거 영 좋지 않은데. 버릇처럼 손을 올려 손가락을 자근자근 깨문다. 이대로 마을까지 가는 것도 조금 곤란하고, 대놓고 칼을 휘두를 수는 없으니.
@다시 한번, 돌아다니는 사람을 찾아볼까. -
706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10:18:33" 고마워요. 여기 은자 한 냥. 나머지는 팁으로 받아주세요. "
상대방을 바라보다가 얘기합니다.
" 혹시.....백문 선생님을 아시나요? "
@ 은자 하나 지불. -
707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19:31"일주일치 정도의 식량을 구하려고 합니다. 쌀가루와 말린 채소, 고기류가 있습니까?"
@가격을 물어보자. 품질 확인하고. -
708 진무 (21192E+54) 2016. 3. 26. 오후 10:19:35" 대호라니... 중경은 무리네요 "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그리 말하고는, 푸줏간 주인에게 인사를 한다.
" 아무튼 감사합니다! 다음엔 뭐라도 잡아올게요! "
우선 돈을 벌어야하니 사냥인가.. 하산을 했지만 하는건 별다를게 없네
@ 푸줏간을 나서 산으로 갑니다. 아저씨가 있는 곳 말고 다른곳으로요! -
70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20:49>>701
우연찮게 그 자리에 있었단 이유로 당신의 호기심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아낙네는 살짝 당황했다가 조용하게 대답합니다.
" 그.. 글쎄요....? 저도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이렇게 하북팽가의 무인들을 보는건 처음이에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걸요? "
매 걸음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패도적이지만 정돈된 기운. 그리고 크고 작은 도刀들은 그들이 팽가의 무인임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702
천지아는 급하게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향합니다.
광증이 도지기 시작합니다.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눈 앞에 부모를 잃은날의 기억이 스쳐지나가며, 심각한 공황을 느낍니다. -
710 결경 (65789E+51) 2016. 3. 26. 오후 10:23:54
처음보는 목재를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기분좋은듯 눈을감고 아버님의 한쪽팔을 껴안았다.
" 이번에도 너무 좋은 악기가 나올것같아요.., 아버님이 만드신 악기는 언제나 최고에요 "
결경은 감았던 눈을 다시 뜨고는 아버님을 바라보았다.
" 이 악기를 다만드시면.. 소녀가 한번만 연주해볼수있을까요? "
@할아버님에게 부탁한다.
-
711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27:24>>705
앳되어 보이는 소녀가 낑낑거리며 꽤 무거운 짐을 이고 지나갑니다.
>>706
" 아, 감사합니다. 유용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
보면 볼수록 점소이 치고는 유달리 말투가 점잖군요.
" 백문 선생이라 함은 한때 황실 진법가셨던 분 아니십니까. 그런데 그분에 대해선 어찌하여 물어보시는지요? "
>>707
" 일주일치 라... 대충 스물 한번 먹을 정도로 말씀이십니까? "
주인은 잠시 눈대중으로 계산을 하더니 이내 말을 잇습니다.
" 모두 있고, 그것들을 일주일치를 챙겨드리려면... 은자 20냥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708
" 그래, 혹시나 몸 조심하고 다음에 보자꾸나. "
푸줏간 주인이 손을 흔들며 당신을 배웅합니다.
당신은 이제껏 머물러 온 산의 옆 산으로 향합니다. 당장 아는 산이 그곳밖에 없기 때문에.. -
712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0:27:58"으...아....."
공허감이 정신을 휩쓸고 지나간다
공허, 공허.
하지만 공허란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음이 참된 공허인가?
무의 상태가 공허인가? 하지만 없는것은 없다.
무라는것은 없기에 이 세상에 없고, 그런것이 있을것이다고 가정할 뿐이다.
진정한 공허를, 나는 정말로 이해할수 없을것이다.
그렇다면 이 감정은 무엇인가? 바닥에 쪼그려 떨리는 몸을 부둥켜 안고 지나가는 감정의 파도에서 허우적거린다.
@수영 -
713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0:28:11소녀라니 (동공지진
-
71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28:42>>710
" 허허, 네가 그리 내 얼굴에 금칠을 해주는데 그깟 연주 한번 못해보게 하겠느냐. 얼마든지 하게 해주마. "
할아버지는 흔쾌히 허락합니다. -
715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10:29:08" 뭇 모든 진법가들이 다른 분들을 만나뵙고자 하지요.....진법을 배우는 하나의 여식으로써, 뛰어난 진법가님께 배우고 싶은 법입니다. "
점소이를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 당신의 성함은 어찌되시나요? "
말이 상당히 고급스러운데...?
@ 질문 -
716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29:50"조금만 싸게 해 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소녀가 지금껏 청우파에 의탁되어 있다가 처음 나와보는 길인지라.. 노잣돈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갈세가까지 가야 하는 길인데..."
20냥. 가진 돈 전체의 1/5. 부담스럽다.
@흥정 시도 -
71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31:01>>712
광기가 점점 더 심각해집니다!
광기가 조금만 더 치밀어 오른다면 몸의 통제권을 잃을 수 있습니다. -
718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0:32:52사람이 있네. 시야 안에 들어온 소녀를 보던 그는 눈을 깜빡인다. 생각을 잠깐 하며 눈을 내리깔다가 방긋 웃으며 소녀에게로 다가간다.
"무거워 보이는데, 그쪽이 괜찮다면 도와줄게요"
@짐을 들어주는 척하며 주변에 다른 인기척이 없는지 살펴보자. 귀찮아지는건 싫으니까 -
71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35:19>>715
" 구재후 입니다. "
점소이는 싱긋 웃으며 대답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자는 당신의 미모에도 티나게 흔들림을 보여주진 않는군요.
>>716
" 청우파라굽쇼? 그곳에 소저께서 어떻게 의탁되어 있었단 말입니까? "
공식적으로 주화연이 청우파에서 머물렀다는 사실은 기밀입니다.
앞으론 쉬이 밝히지 않는것이 좋을겁니다. 제갈세가에는 들고 가는 편지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 무튼 아무리 청우파에서 나오셨다 해도 흥정은 안됩니다! 저도 먹여살려야 할 가족이 있단 말입니다. "
굉장히 능숙하게 흥정을 거절합니다.
물론 누군가를 먹여살리기 보단 지 몸뚱아리를 더 불릴것 같아보이지만. -
720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36:34"개인적인 사정이었습니다. 부탁드리옵니다, 단지 철전 서넛이라도 좋으니 먼 길을 걸어야 할 소녀를 생각하시어 주십시오."
@아니면 덤도 좋아요! -
721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10:36:43외모에 흔들림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슬슬 이동합시다.
" 다음에 또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
@ 백문 선생에게 갑시다. -
722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0:37:12광기, 광기 또한 무엇인가.
지독한 의심에 빠져 스스로의 존재도, 감정또한 의심하자 당연히 나오는 질문이였다. 광기는 무엇인가, 실제 자신이 내뿜는것은 이해못할 공허함에서 표출된 분노가 아닌가? 공허함의 원인이 어릴적 받지 못한 부모님의 사랑이였다면, 지금부터 사랑을 받는다면 공허가 체워지는가? 공허란 체워질수 있는것인가? 혹은 무저갱과 같은 끊임없는 구멍일 뿐인가? 아니면 에초에 공허함은 존재하지 않는것인가?
파도속에서 허우적거리다 잠시 멈춰 생각해본다.
@공허부정 -
723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37:34>>718
" 와아, 정말이에요-? "
소녀가 해맑게 웃으며 대답합니다.
귀가 있어야 할 곳에 귀가 없습니다. 대신 머리에 돋아난 털이 복실복실한 귀.... 묘인이군요.
" 사실 무겁지는 않지만, 혼자 짊어지고 가느라 심심했어요! 말동무가 필요했는데 마침 딱이네요! "
소녀는 아무런 의심없이 당신을 반기며 짐을 건네어 줍니다.
" 나무를 하러 가신 아버지 새참을 전해드리러 가는 길이었어요! 오빠는요-? "
이 소녀, 말이 꽤 많은 편이군요.
다른 인기척은 없어 뵈입니다. -
724 결경 (65789E+51) 2016. 3. 26. 오후 10:38:15
" 감사합니다.. 아버님 "
결경은 그의 팔은 꼭안은채 다시 눈을 감았다.
" ..아버님은 제가 어릴적 저를 구해준분처럼 저에게 많은기회를 주셔요.. "
결경은 무언가 하고싶은말이 많지만 하지않고 그저 팔은 안은채 조용했다, 그러다 문득 장난스레 미소지었다
" 저는 그저 시집도 안가구 아버님옆에 있을래요! "
@ 장난스레 농담한다 -
725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0:38:43청영주 양심에 크리티컬을 박아버리네요..파들
그래도!!한다!!! 푹ㅉ.. -
726 유연 (96645E+57) 2016. 3. 26. 오후 10:41:42"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고개를 살짝 숙이며 감사를 표한 뒤, 물러나 무인들을 바라봅니다.
저만한 사람들이 할일없이 돌아다닐리는 없을테고, 무슨 일이 생기려는걸까요? 아니면 이미 생겼을지도 모르지요.
@ 주변에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들리는 것은 없는지 귀를 기울인다. -
72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41:42>>720
" 절! "
" 대! "
" 사! "
" 절! "
무슨 연극이라도 보는 줄 알 정도로 혼이 담긴 상점 주인의 답이 들려옵니다.
>>721
충분한 휴식과 야채볶음으로 배까지 채운 아이린은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
.
... 특이한 색의 집이라더니, 확실히 특이하군요.
일대에서 집 하나만 하얀색입니다.
>>722
천지아는 광기를 통제하는것에 실패했고, 광기가 몸을 잠식해서 몸의 통제권을 잃습니다.
한계까지 차오른 분노에 몸이 파르르 떨리며 주변의 모든것에 있는대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주먹이 거세게 내질러져 골목의 여느 벽에 쳐박힙니다. 물론, 깨어지는건 벽이 아닌 주먹입니다.
광기가 치밀어 올라 광증이 발현한 상태인데 다소 해괴한 고찰을 한 탓에 상황이 악화 되었습니다. -
728 아이린 (7711E+57) 2016. 3. 26. 오후 10:42:40" ...계시는지요? "
노크를 하고 조용히 기다립니다.
@ 똑똑 -
729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43:13.....
@어쩔 수 없죠, 지불합니다. 미리 은자로 바꿔왔기에 정확히 20개만 꺼내서. -
730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0:45:19"아."
아, 하고 그녀는 깨달았다. 치밀어 오른것은 분노고 그 분노의 대상은 그 마물이다. 마물을 죽이면 편해지리라, 하고 그녀는 생각을 하며 굳은 의지로 아픈 주먹을 외면하고 외당총관을 찾아본다
@Determination -
731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45:31>>724
" 허허, 내 그 말이 언제까지 가나 두고두고 지켜보마. "
할아버지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장난스레 대답합니다.
아직 속세의 때가 묻지 않은 어린 딸이 ' 나 아빠랑 결혼할래!! ' 라며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주는건 흔히 있는 일이죠.
그 순간, 할아버지가 갑작스레 연거푸 심한 기침을 하다가 가까스로 기침을 멎습니다.
" 커흠... 가벼운 감기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거라. "
>>726
보통은 이런 식으로 정보를 얻는것은 불가능 합니다.
헌데 운이 좋군요. 떠들기를 좋아하는 호사가가 옆에 있으니.
" 쯧쯧, 색마가 나타났다더니 그걸 척살하러 가는 모양이구만. " -
73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48:48>>728
아무런 반응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집, 이층집입니다.
>>729
흥정에서 승리한 주인은 의기양양한 웃음을 지으며 은자를 건네받고 당신이 주문한 것들을 챙겨주기 시작합니다.
" 헌데 이것들은 왜 사시는겁니까? 어디 여행이라도 떠나시는겁니까? "
>>730
아직 광증은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광기가 뇌속 깊숙한 곳까지 치밀어 올라 당신의 정신에 훨씬 심각한 피해를 입히려는 순간,
눈 앞에 9년 6개월 전의 그 모습이 잠시 스쳐가며 광증이 서서히 진정되기 시작합니다.
... 하마터면 완전히 돌아버리거나 죽을 뻔 했군요. -
733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49:33"제갈세가로 향하는 길이옵니다. 초행이라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걱정스러운 눈길이다. -
734 아이린 (69532E+47) 2016. 3. 26. 오후 10:49:47이층집이라니 이제 뭘 어쩌지....
@ 갑자기 이 집 이층집입니다. 라고 하면 레스주는 당황하는 방법 뿐! -
735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0:50:18"....?"
그를 생각하면 진정되는듯 하다. 신기하기도 하지
@외당총관 찾아가기 -
736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0:51:35소녀를 바라보던 시선이 그녀의 머리에 난 귀로 향한다. 전혀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듯 해맑게 웃으며 짐을 맡기는 소녀를 쳐다보던 그는 자신을 향한 대답을 적당히 웃음으로 흘려 넘기며 소녀에게 다가간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척 하면서 제압해 볼까. 비명지르면 곤란하니 입을 막는 식으로? -
737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0:53:18사실 중간에 날렸다는게 함정
탭 켰다가 새로고침되어버렸네요(._. -
738 결경 (57625E+55) 2016. 3. 26. 오후 10:53:18
" 설마 소녀가 시집간다해도.. 아버님과 똑닮은 낭군님을 만날꺼랍니다! "
말을 하고 베시시 웃던 결경은 그후에 할아버지의 기침에 놀라 웃음이 멈추었다.
" ..어디가 편찮으신가요..? 가벼운 감기도 조심해야하는데... 얼른 의사를 만나러가요, 저랑 같이.. "
얼른 나갈 채비를 하더니 아버님을 부른다.
@병원으로 가자한다. -
73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55:38>>733
" 제갈세가라... 호북에 있는 그곳 말씀이시군요? 뭐, 말을 타고 간다면 꽤 빠르게 도착할 수 있을겁니다. 지금 사신 식량으로도 충분할테죠. "
주인은 별 걱정 없는 표정으로 말을 잇습니다.
" 대로만 따라가시면 별 문제 없을겁니다. 호북은 명실상부한 정파의 영역이라, 그 주위 치안이 상당히 살벌하거든요. "
>>734
사람이 이층에 있다면 작은 노크 두번 정도로는 부를려면 어림도 없다는 소리입니다.
>>735
천지아는 가문으로 돌아가, 외당의 총관실로 찾아갑니다.
" ...? "
총관은 당신을 보고 의아함을 표합니다. 보통은 찾아올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740 아이린 (69532E+47) 2016. 3. 26. 오후 10:57:19" 계십니까? 그....가르침을 받고자 왔습니다. "
문을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세게 두드립니다. -
741 아이린 (69532E+47) 2016. 3. 26. 오후 10:57:50" 계십니까? 그....가르침을 받고자 왔습니다. "
문을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세게 두드립니다.
@ 두통때문에 골뱅이를 안달았다. -
742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0:58:00"말...은 어떻게 타는 것이지요?"
@멍청한 표정이다, 처음으로. -
743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0:59:32"그간 안녕하셨요? 대단히 실례지만, 그럼에도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것이 있어 찾아왔어요."
최대한 엄청엄청 공손하게 인사를 하며 말을 건다.
@야! -
74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0:59:45>>736
소녀는 머리를 쓰다듬으려는 당신의 손을 본능적으로 피합니다.
" 으으, 머리 쓰다듬지 마요! 예민하단 말이에요...! "
고양이 귀가 있는 머리는 꽤 예민합니다.
비명이 새어나오지 않게 처리하는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것은 두가지.
두번, 세번이 아닌 단번에. 갑작스럽게.
>>738
" 허허, 그거 기분 좋은 얘기구나... 쿨럭... "
할아버지는 결경의 우려 섞인 말에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몸을 추스릅니다.
" 됐다, 의원을 만나러 봐야 비싼 돈만 깨질테고... 내 몸은 내가 잘 안단다. 아직 이 애비는 거뜬해. "
일부러 거뜬한 척을 하면서 할아버지는 결경에게서 등을 돌립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기가 싫으신 모양일까요? -
745 결경 (32452E+53) 2016. 3. 26. 오후 11:03:28
괜찮다며 모른척 등을 돌리자 결경은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 ...그럼 약이라도 지어오겠어요 "
그녀는 그저 더이상 아무말않고 혼자 시내의 약방으로 향한다.
@ 약방으로! -
746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04:04>>740
문 너머로 작은 소리가 들려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립니다.
문이 열리며 나타난 것은 꽤 젊어보이는 아낙네. 액면가로는 30을 조금 넘긴것 같아 보입니다.
" 누구신지요? 가르침이라니, 무슨 소리를? "
>>742
" 말 탈줄 모르십니까? 에이, 그럼 곤란하실텐데. "
주인은 그렇게 대답했다가 잠시 후 말을 잇습니다.
" 혹시 어디서 빌려야 할지 몰라서 그러시는겁니까? 그런거라면 상당히 쉽죠. 거대한 표국이나 상단에서 운영하는 마방에서 말을 빌리면 됩니다. 빌리고 목적지까지 가서, 그 목적지에 있는 해당 표국이나 상단의 마방에 반납하면 되죠. "
>>743
" .... 여전하구나, 넌. "
안녕하셨요라는 인사를 듣고는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합니다.
" 무엇이냐, 말해보거라. 과하지 않다면 내 최대한 들어줄 터이니. 시간이 없으니 빨리 말하거라. "
총관은 당신에게 대답을 하면서도 눈은 처리해야할 서류에 두고 있습니다. -
747 주 화연 (25103E+52) 2016. 3. 26. 오후 11:05:04직접 탈 줄은 모르지만... 일단 표국이라, 가 보아야겠지.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챙겨서 표국으로..? -
748 아이린 (69532E+47) 2016. 3. 26. 오후 11:05:42" .....황실 진법가이셨던 백문선생님을 뵙고자 찾아뵈었습니다. "
...패널티가 올 시간..
@ 하아 -
749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05:44소녀가 자신의 손을 피하자 그는 짐짓 아쉽다는 표정을 짓다가, 몰랐다고 사과하면서 멋쩍게 웃는다. 첫번째는 실패인가. 그럼 일단은..
@대화를 해볼까.. 틈도 찾아볼 겸? -
75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06:30>>745
할아버지는 말을 아낍니다.
결경은 빠른 걸음으로 할아버지의 작업창고를 나와 약방으로 향합니다.
졸린듯한 인상의 약사가 결경을 맞아줍니다. 허나 당신의 얼굴을 보자마자 그 졸린듯한 인상을 싹 지워버리고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는군요.
" 어떻게 오셨습니까? " -
751 진무 (11992E+52) 2016. 3. 26. 오후 11:06:43" 나도 참 좁게 살았구나.. "
감상은 나중에 하고, 사냥부터 해야겠다.
동물들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물가쪽으로 가야겠지
각궁에 시위를 매기고서 화살을 꺼내 옆에 대고는 언제든지 쏠 수 있게 그대로 들고서 천천히 주위를 살피며 산에 진입한다.
@ 사냥감을 찾아봅니다! -
752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1:08:41"엄... 사람은 한결같아야 한다고 어디서..."
그래도 항상 부족한 상태로 있으라는게 아님을 그녀는 안다.
"주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엄격/진지/근엄 -
753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10:09>>747
주화연은 상회를 나옵니다.
이곳 섬아에도 표국은 꽤 여러개 존재합니다. 물론 빌어먹을 지형탓에, 본점인곳은 한군데도 없고 전부 지부에 불과하지만요.
어느 표국으로 향하시겠습니까? 천향표국, 유상표국, 대천표국 세 표국의 지부가 존재합니다.
>>748
" ...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몰라도, 백문 선생님은 바쁘세요. 나중에 찾아오시죠. "
정확합니다.
아낙네는 당신의 얼굴을 보자마자 대번에 표정을 찌푸렸고, 이내 쾅-! 소리 나게 문을 닫아버립니다.
>>749
대화를 하시려면 말을 하셔야 됩니다. -
75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11:12이상으로 1시간 반 가량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진행을 마칩니다!
12시-1시까지도 체력이 떨어질 일은 없겠지만, 그때 진행을 끝내버리면 이후 여러분의 일상이 전혀 이루어 질 수 없을것 같아서....! 졸리잖습니까! -
755 아이린 (69532E+47) 2016. 3. 26. 오후 11:11:29" ... "
기다립시다. 어떻게 되던...
@ 기다립니다. -
756 아이린 (69532E+47) 2016. 3. 26. 오후 11:12:00막막해진다........
-
757 결경 (88253E+53) 2016. 3. 26. 오후 11:12:06
약방에 도착한 결경은 작게 인사하곤 묻는다.
" 감기약이 있나요..? 열은 나진 않으시지만 감기기운이 있으신것 같아서요.. "
@ 감기약을 달라한다. -
758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12:55당연한 걸 잊고있었다. 말도 안하고 대화라니. 아 왜 뭐 깜빡할 수도 있지.
"어려보이는데..혹시 나이를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다시 한번 대화 시도! -
759 결경 (88253E+53) 2016. 3. 26. 오후 11:13:20수고하셨어여!
-
760 진무 (11992E+52) 2016. 3. 26. 오후 11:13:38수고하셨습니다!
-
761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1:14:14수고했어요!
-
762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15:12앗 진행 끝인가요"! 수고하셨어요!
-
763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16:16돌릴시간인가요(갸웃
-
76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16:44>>756
막막한 상황은 아닙니다. 쉽게쉽게 생각하십쇼!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내일은 원래 진행 외의 이벤트가 있는 날인데, 그건 내일 생존자분들의 수에 따라...! -
765 진무 (11992E+52) 2016. 3. 26. 오후 11:18:17진무주는 내일 아침일찍 일어나야해서 이만 잠을 청하러..
모두 내일 뵈어요! -
766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18:43잘자요 진무주~
-
76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21:11참, 그동안 처리 못했던 공복도 처리를 단번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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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22:52공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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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28:0150%에 도달하신 분은 신체능력 패널티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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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29:48청영주 혼자 계신가 보군요! 저라도 일상 상대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771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30:38헉 캡틴이랑 돌린다니(두근
음 그럼 누구랑 만나는 거죠? 그 남성인가요? -
772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31:16>>771
그렇습니다. 꿈 속에서 만나게 될겁니다. 물론, 실제로 만나게 되면 풀리게 될 것들의 대부분은 풀리지 않겠지만... 무익한 만남은 아닐겁니다. -
773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32:25어 어 만나서 뭐하지(고민
일단 선레 가볍게 써올게요ㅇㅁㅇ!! -
774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32:58>>773
예엡. -
775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43:26자리에 누워 눈을 감는다. 피곤해서 그런지 빠르게 잠에 빠져든 그가 꿈 속에서 눈을 뜨고, 주위를 두리번. 여긴 어디 나는 누구..가 아니지, 몸을 반쯤 일으킨다. 꽃밭이네. 꿈은 무의식의 표출이라더니 내 무의식은 꽃밭인 건가- 별 의미없는 생각을 한 그는 다시 눕는다
"뭐..아무래도 좋지만"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가 반쯤 뜬 그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입가에 올려 손가락을 자근자근 씹는다. -
776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1:46:01레주 하루도 안지났는데 공복도가 50%가 되는게 정상인가요?
-
777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50:59>>775
꽃밭에 누워 손가락을 잘근잘근 씹어대는 청영의 귓가로 작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분명 꽃들에 가리워져 소리가 들리더라도 혼탁하게 들릴진대, 마치 바로 옆에서 말하는 것 처럼 생생한 목소리가 귓전을 때립니다.
" 누군가 했더니, 그때 거뒀던 중에 가장 정신나간 놈이구나. "
꽃밭에 누워있는 청영은 아직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다소 가까운 지평선 끝에서 부터 인영 하나가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가까워 질 수록 심장이 고동하는 느낌입니다. 무언가가 자신의 존재를 일깨우는것 같은. 어서 일어나 상대를 맞이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청영은 재빨리 몸을 일으켜 말을 걸어온 남자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확인하는 순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기억속의 조각을 끌어모아 만든 인상착의는 눈 앞의 남자와 똑같았고, 고막에 새겨지듯 기억된 목소리 역시 지금 들려온 목소리와 같습니다.
눈 앞의 남자는, 9년 하고도 6개월 전 당신이 마주쳤던 그 남자의 모습과 목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 이거 미안하군, 내가 10년 후에 찾아오래놓고 참을성이 없어서 먼저 찾아와 버려서. " -
778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53:06>>776
천지아는 첫날부터 진행에 참여했으며, 진행의 경우 편의를 위해 낮과 밤의 진행 그리고 요일의 변경을 반영하지 않고 있지만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진행마다 날을 바꿔버리면 필연적으로 하고 있던 만남이나 비무, 중요한 상황이 생략되고 취소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할테니까요.
한번에 몰아서 처리를 한것 뿐 천지아는 여지껏 한 행동으로 인한 공복도 감소를 받은게 맞습니다. -
779 천지아 (82212E+52) 2016. 3. 26. 오후 11:55:47아하 그렇군요 그래서 다들 밥먹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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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56:26>>779
그렇죠! 밥을 먹으면 공복도가 크게 차오릅니다. -
781 ◆dEo7ie8fgU (54508E+54) 2016. 3. 26. 오후 11:57:36실제로 첫날부터 참여했지만 가장 꾸준히 밥을 드신 아이린주는 공복도가 100%십니다.
-
782 청영 (93509E+49) 2016. 3. 26. 오후 11:59:15입 안에 살짝 비린 맛이 돌 때쯤이야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깨달은 그는 손을 내린다. 아 이거 고쳐야지. 아주 버릇이 되어 버렸으니.좋지 않아..
"..응?"
귓가에 들려오는 작은 소리는 이윽고 바로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생한 크기가 되어 귓전을 때리고, 심장이 고동치는 느낌에 그는 빠르게 몸을 일으키며 시선을 돌려 남자의 모습을 확인한다. 본능에 가까운 알아챔. 9년하고도 약 반년 전의 그 남성. 눈을 가늘게 떴다가 두어번 깜빡인다.
".. 제 꿈에 나타난 이유가 어찌 되시는지"
뭐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내리깐 시선이 마침 불어온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을 향한다. -
783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2:05:08>>782
" 심심해서. "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남자의 대답이 들려옵니다.
그러고보니 이 사람, 이런 성격이었더랬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비슷한 언사를 몇번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래전의 일이지만 기억하려고 하면 별 무리 없이 완벽하게 그 당시를 기억할 수 있는 당신이기에 떠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 그리고, 뭐 중간점검도 좀 할 셈이었다고 해야할까. 근데 아직 형편없군. 크게 실망할 정도로... "
남자는 고개를 몇번 저으며 말하더니, 천천히 손을 들어 당신에게로 손을 뻗습니다.
이내 무언가 아찔한 기분이 들더니 당신의 가슴께에서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와 남자의 손 앞으로 모여들어 아주 작은 구슬 모양을 이룹니다.
" 헌데 그래서 좋군. 나를 실망시켜서 좋아. 천살성이란것도 그리 신경쓸 놈은 아니군. 아직 살기가 이 정도밖에 쌓이지 않았으니. "
남자는 영문모를 말만을 늘어놓다가, 손으로 구슬을 살짝 튕겨 다시금 당신의 가슴께로 집어넣습니다.
" 미친놈이지만 아직 미친짓에 익숙해지진 않았어. 그래, 앞으로 어쩔 생각이냐-? 네 본능에 충실할 셈이냐, 아니면 본능을 억누르고 이성적인 삶을 살 셈이냐? " -
78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2:12:57진행이 시간과 심력을 많이 뺏어먹는 모양입니다..! 일요일 하루는 진행을 쉬면 일상이 크게 늘어나겠죠!?
-
785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2:16:43심심..해서? 조금 어이없다는 듯이 남성의 말을 되풀이하던 청영은 피식 웃는다. 뭐 예전에 만났을 때 잠깐이지만 대화를 해 본적도 있고, 오래전의 일이지만 별 무리 없이 그때의 일을 떠올리다 어깨를 으쓱인다.
"그것 참 죄송하게 되었군요"
어찌 보면 비아냥이라고 들릴 수도 있는 어조지만 듣기 나름이니까. 눈을 가늘게 뜨다 빙긋 눈웃음을 지은 그는 남성이 자신에게 손을 뻗자 의아한 눈빛을 했고, 이어 드는 아찔한 기분에 살짝 휘청이며 손으로 눈 근처를 짚는다. 순간이지만 날카로워진 눈빛이 손 틈새로 남성을 향하다가 작은 구슬 쪽으로.
"영문 모를 소리만을 하시는군요"
다시 가슴께로 들어온 그것, 눈을 짚었던 손을 내려 다시 손가락을 자근자근 씹는다. 시선은 남성을 향해.
"어느 쪽도 상관 없을것 같지만. 후자가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
78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2:23:30>>785
듣는 이에 따라 충분히 곡해할 수 있을만한 청영의 어조에도 남자는 크게 개의치 않는듯 별다른 반응을 보이질 않습니다.
허나 이내 후자가 더 나을것 같다는 청영의 대답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입을 열어갑니다.
" 네 흡혈충동은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허나 제어하지 않고 멋대로 날뛰게 놔둘 시엔 멋대로 자라버려서 네 존재 자체를 바꿔버릴 수 도 있지. 물론, 단순한 강함에 있어서 어떤게 더 도움을 주느냐엔 단연 제어하지 않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
남자는 당신의 시선과 시선을 마주칩니다.
꿈 속의 공간이지만, 언제부턴가 이 공간은 저 남자에게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애초에 이 공간은 저 남자로 인해 만들어 진 것이니까요.
시선을 마주치니 도저히 거짓말을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절실히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 인간답지 않은 힘과 인간다운 삶. 둘은 공존하기 힘든 것이다. 솔직히 말해보아라. 둘 중에 어떤게 진정 네가 선택하고 싶은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해도 책임을 묻진 않겠다. " -
787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2:33:35충분히 오해를 살 여지가 있는 말투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는 손을 내려 바닥을 짚는다. 조금 아쉽다는 것 비슷한 눈빛이 스친 것도 같고. 남성의 말을 조용히 듣던 그는 자신을 향한 시선을 마주본다. 피한다거나, 하는 것 없이 눈을 깜박이지도 않고 똑바로 마주 쳐다보다가 하.. 작게 한숨을 내쉰다.
"이것 참.."
중얼거리듯이 말하며 생각. 거짓말 같은것은 못하겠네, 꿰뚫어보는듯한 그런 느낌. 아니 느낌이 아니라 확신.
"책임을 묻지 않겠다-라.."
한참을 말 없이. 그저 시선을 마주하던 그의 입이 달싹인다.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입모양이 뜻하는 것은 전자에 더 가까우려나. -
788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2:51:50>>787
잠시간 당신의 입술이 달싹이는걸 본 남자는 호탕하게 웃습니다.
구순술이라도 익히지 않는다면 본래 입술만 달싹이는것을 보고 말뜻을 알아채긴 어렵지만, 이 꿈속의 공간은 그가 만들어 둔 것. 이곳에서의 청영의 생각은 그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 짜식,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군. 넌 미친놈이야. "
여태 있는대로 장엄한 말투를 써가며 폼을 잡던 남자가 원래의 말투를 사용하며 당신을 보고 웃습니다.
허나 역시 문책하려는 생각은 없는듯 진심으로 재밌어서 웃는것 처럼 보입니다.
헌데 일순간, 남자의 웃음이 그칩니다.
중지와 엄지를 튕겨 남자가 탁-! 소리를 내자 청영의 그림자에서부터 무언가가 솟아오릅니다.
이윽고 완전한 모습을 갖춘 그것은, 피보다 붉은 무복을 입고 있는 청영입니다.
" 야, 잘 봐둬라. "
붉은 무복을 입고 있는 청영은 남자의 말이 끝나자 마자 발걸음을 떼어 남자와 청영에게서 멀찍이 떨어집니다.
그리곤 천천히 허리춤의 검을 뽑아들더니 눈동자에서 진한 혈광血光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 흐압! "
청영의 검이 허공을 가릅니다. 단순히 종으로 내려베는 간단한 검식에도 상당한 파공성이 울려퍼지며 쐐액- 하고 붉은 기운이 쏘아져 나가 삼장여의 땅을 헤집고 나서 폭발해 땅을 있는대로 파헤쳐 놓습니다.
" 그르르... "
이내 청영은 스스로의 검으로 복부를 찌릅니다. 치명적인 관통상입니다, 허나... 피가 흐르지 않습니다.
청영은 스스로의 복부 한가운데에 쑤셔넣어버린 검을 천천히 꺼내어들고, 그러자 어느새 붉디 붉은 청영의 피로 감싸여져 진홍색의 검으로 모습을 탈바꿈한 그의 검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피는 꾸덕하게 흐르지만 절대 검신에서 떨어지진 않고 검신이 마치 혈관이라도 된듯이 끊임없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붉은 검을 뽑아낸 청영은 검을 땅으로 쳐박습니다. 땅으로 쳐박힌 검은 이내 웅웅웅- 하는 검음을 토해냅니다.
눈을 몇번 깜빡일 찰나의 시간이 흐르고, 청영 주위의 꽃밭이 일제히 핏빛 폭발로 가득 찹니다. 땅에서부터 마치 용암이 터져나오듯 솟아오른 청영의 혈강血强은, 끊임없는 폭발과 용솟음을 반복하며 그의 주위를 살아있는 혈화산 지대로 만들어 놓습니다.
허나 청영은 그에 멈추지 않고 박힌 검을 그대로 두고선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청영의 온몸이 피보다 더 붉은 진홍빛에서 점점 그 색이 진해져 빛이 전혀 들지 않는 어둠과도 같은 검은색으로 변하더니, 순식간에 수천조각으로 나뉩니다.
수천조각의 검은 빛으로 나뉜 청영. 그 검은 빛들은 일제히 청영의 주위를 둘러 싸고 있는 혈강이 미처 차지하지 못한, 빈 공간으로 향합니다.
이윽고 붉은 빛과 검은 빛으로 일대가 완전히 둘러 쌓인 후.
어느덧 남자의 뒤편에서 상황을 바라만 보고 있던 청영의 눈이 멀어버릴만큼, 너무도 강렬한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없을것만 같은 붉음과 검음의 번짐이 일어납니다.
눈을 감고 본능적으로 두 팔로 머리를 감싸 보호하는 자세를 취한지도 얼마나 지났을까, 청영의 귓가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똑똑히 봤겠지? 네가 고른 미래를. " -
789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2:52:16" 똑똑히 봤겠지? 네가 고른 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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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13:17자신의 입모양을 읽은 것인지, 장엄한 말투를 버린 남자가 호탕하게 웃으며 원래의 말투를 사용하자 그는 지그시 남성을 쳐다본다. 그저 순수하게 이 상황이 재밌다는 것마냥 터져나오는 웃음이 갑자기 뚝 끊기고, 손가락을 튕기며 나는 탁 소리와 거의 동시에 자신의 그림자에서 솟아나오는 것을 의아한 눈으로 쳐다본다.
"뭐지 저건.."
혼잣말에 가까운 중얼거림. 자신과 남성에게서 멀찍이 떨어지는 그것과, 그것의 행동을 지켜보던 청영의 표정이 조금씩 안좋아지다가, 복부를 찌르는 검에 조금 움찔하지만 시선은 떼지 않은 채로 계속 바라본다. 붉어진 검이 땅으로 박히고, 이어지는 핏빛 폭발에 그는 반사적으로 손을 올려 눈 부근을 가렸다가 다시 손을 내린다. 주변에 흐르는 핏빛 강. 아니지, 용암에 더 가까우려나. 용암이나 화산이나 그런 것.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눈이 멀어버릴 것 만 같은 강렬한 검붉은 빛에 그는 눈을 감고 머리를 감싼다.
"...으"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귓가로 들려오는 익숙한 남성의 목소리에 그는 자세를 풀며 눈을 뜨고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그렇구나. 저런 거구나. 약한 한숨을 내뱉는다. 그리고 향한 시선은 남성을 향해.
"저런걸 굳이 보여주는 이유는..?" -
791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1:13:40남자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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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23:18>>790
" 네가 고른게 어떤건지 와닿게 해주려고 . "
말을 마친 남자는 문득 떠오른게 있는지 손뼉을 짝- 하고 치고는, 천천히 청영에게로 걸어옵니다.
그리고.
쾅!
분명 폭탄 터지는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는 청영의 머리에서부터 울려퍼졌죠. 왜냐하면, 남자가 꿀밤을 먹였기 때문입니다.
뒤이어 들려오는 이유는 더 가관입니다.
" 누가 마음대로 반말하랬냐? "
꿈속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이 뼈에 사무칩니다. 현실에서도 이런 고통은 느껴본적이 없거늘...
" 잘 생각해라. 강함에 있어선 네 만족을 채웠을지도 모르지만, 빛과 그림자처럼 모든건 장점만 존재하는게 아니니까. "
그 말을 마치곤 남자는 다시금 주먹을 높이 치켜듭니다.
" 그럼, 이제 돌아가라. 현실로. "
남자의 주먹이 꽉 움켜쥐어져선, 다시 하강을 시작합니다.
좀전의 그 꿀밤과 똑같이.
쾅!
청영은 긴 꿈에서 깨어납니다. -
793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24:49>>791
허허허! -
79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32:57아참참. 위의 청영의 미래 모습은 그저 피가 모자라 라는 체질 하나만을 극한까지 성장시킨 모습입니다.
다른 요소들이 뒤섞인다면 수백, 수천가지의 다른 모습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러니 미래가 단정지어졌다고 실망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795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33:50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언젠간 보게 될 터인데. 확실치는 않지만. 생각하던 그는 짝. 하는 손뼉 치는 소리에 시선을 들어 남성을 쳐다보다가 자신에게로 걸어오는 그를 살짝 고개를 갸웃하며 쳐다본다.
"아..아파.."
폭탄이라도 터진 듯한 쾅! 소리. 는 자신의 머리에서부터 울려퍼졌고, 동시에 느껴지는 것은 뼈에 사무치는 고통. 머리로 손을 올려 꿀밤을 맞은 곳을 만지던 그는 남성을 노려보다가 들려오는 이유를 듣고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다. 고작 그런 이유로..
"..아 예..."
살짝 건성으로 느껴지는 대답. 남성이 주먹을 다시 치켜들자 그는 반사적으로 몸을 움찔한다. 떨리는 눈빛, 그리고 쥐어진 주먹이 자신의 머리로 하강하고.
"....아. 꿈."
꿈에서 깨 벌떡 몸을 일으킨 그는 혼란스러운 듯이 고개를 양옆으로 절레 흔든다. 왠지 아직도 아픈 것 같은데.는 착각이겠지. 아 몰라. 하루종일 뒤숭숭할 꿈이야. -
79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34:58수고하셨어요 청영주!
-
797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35:21꿀밤이라니 ㅂㄷㅂㄷㅂㄷ
수고하셨어요 캡틴!
>>794 혈검사가 생각났어요.. 음 섞이면 이것저것이라.. 중2병 쪽도 있으려나요(고민 -
798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37:53이미 충분히 중2병...
물론 지금 체질 그대로 피가 모자라 와 끓어오르는 살의 둘 모두를 고르게 성장시킨다면 중2병의 극치를 볼 수 있겠죠. -
799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39:16>>798 나이를 중2로 설정할걸 그랬어요
이렇게 된 이상 중2병의 극치로 간다!!
크킄..피와 어두미 넘쳐흐른다.. -
800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1:39:28나도! 나도 광기의 끝을 보고싶다!
-
801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41:22>>799
으윽... 내 손발이!
손이 사라져서 진행을 못합니다 -끗
>>800
만약 오늘 혼자 남으셨던게 청영주가 아니라 지아주셨다면 그러셨을테죵! -
802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42:55>>801 그 손발 다시 펴드리죠 (고데기 소환
남성의 꿀밤은 핵폭발급 데미지이이!! -
803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1:42:58남자! 남자를 보고싶습니다 레주! 돌리자!! 광기의 끝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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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44:10레주 질문이요!!
피가 모자라!!! 가 자기 피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ㅣ -
805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1:45:00>>804 증상이 심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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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45:32>>802
그야 남자는 메리 수 니까요 (쑺)
온갖 보정으로 도배된 놈입니다!
>>803
남자는 돌릴 사람이 없을때 출현시키는 mpc 입니다.
그마저도 이젠 잦은 출현은 자제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6개월 후에 만날텐데, 그 전에 단물을 빼면 안되죠! -
807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46:26>>804
피가 모자라 패널티를 해소할 만큼의 피를 본인 피로 먹으면 과다출혈로 죽을겁니다. -
808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46:35앗 자기 피 먹여보려 했는데(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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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47:29그럼 일시적인 해결은 가능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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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1:48:46남자를 보는날 광기의 끝을 알 수 있을까요?
하지만 난 6개월이나 기자릴 자신이 없어요! -
811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49:15예, 물론 가능하죠!
문제는 역시 그겁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다 다른 큰 문제가 생겨버리는.. 말하자면 돌려막기의 폐해죠.
피가 모자라의 패널티는 해소될 수 있지만 자기 피를 먹는 이상 그 순간 정말로 빈혈증세가 생겨버리며, 내공의 순환 역시 원활해지지 않을겁니다. -
812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51:32>>810
음... 무슨 의도로 하는 말씀인지... -
813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1:53:55빨리 남자를 보고싶다 이말이죠!
근데 6개월은 리얼타임 6개월..? -
81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56:47>>813
물론 리얼타임 6개월은 아닙니다.
리얼타임으론 길면 3개월, 짧으면 1-2개월 정도로 생각중입니다.
여러분의 적응 정도를 보고, 남자의 등장을 앞당기지 않아도 충분히 잘 성장하시면서 재미를 느끼신다 싶으시면 예정대로 3개월 정도 후에 만나게 될 것이고
제 예상과 많이 빗나가 잘 적응하지 못하신다면 이른 시일 내에 남자를 등장시켜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은 전자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다들 잘 적응하고 계시는군요. -
815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1:58:403개월동안 뭘 할수있을까...
주술과 무공을 동시에 배우는건 가능한가요? -
816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58:43꽤나 길군요!!
으으 청영이 빨리 푹찍해야하는데(?) -
817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00:39>>815
구조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만, 소모 자원을 어느정도 공유하기에 내공이 상당히 많지 않다면 효율적이지 못할겁니다.
>>816
의외로 데플이 뜰수도 , 안 뜰수도... -
818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2:01:50검을 들고다니니까 검법을 배워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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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2:02:23...!!
아. 창영은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어떤 존잰가요?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다 해서.. -
820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02:34지아는 검이 아니라 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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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03:47>>819
별 이상한 취급을 받진 않습니다.
그저 마을 가까이서 살면 살행과 흡혈 후 직후의 순간을 들키기 너무 쉬울것 같아 떨어진 곳에서 사는것 뿐입니다. -
822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09:04아참, 이 말을 까먹었군요.
빠른 성장을 원하시면 일상을 하시면 됩니다. -
823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2:10:40그렇군요!! 흐음.,음 음 확실히 그편이 더 좋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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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2:16:06아 맞다. 그럼 삼재검법 대신 삼재도법을 배워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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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17:02>>824
휘두르는 무기의 대부분은 삼재병법이 기본공이긴 하죠. 그렇습니다. -
826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2:21:43심심!! (구른다
지나가는 일반인 붙잡아서 강제로 피 먹여보고 싶군요 -
827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22:08그러고보니 꽤 많은 좋은 체질이 아직 선택되지 않았군요.
무골지체는 상당히 좋은데! -
828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22:46>>826
피를 먹이는건 별 일 안 일어날겁니다. -
829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24:58아참, 직업 시스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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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2:26:01>>828 흡혈귀마냥 이쪽이 빠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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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26:51>>830
최소 빈혈, 많이 빨리면 사망입니다. -
832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2:29:56많이 빨아놓는게 좋겠지요?(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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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30:49노트멘코 입니다!
흐흫흐흫. -
834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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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32:49>>834
여러분은 가끔 제가 할 대답을 미리 알고 계시더군요.
혹시 독심술사신겁니까...!? -
836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2:34:44화인 꽃을 잡아당기면 어떻게 반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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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36:03>>836
심장이 몸 밖으로 나와있는데 그걸 잡아당기면 어떻게 반응하실겁니까? -
838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2:38:29>>837 한번에 이해되는 비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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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2:39:45>>835 광기는 정신병에서 오는건가요 아님 특성에서 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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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2:44:18>>838
홓홓.
>>839
광기와 정신이상증세 모두 체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841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2:55:20그럼 정신병 고친 미친놈이 될수있는거군요! 어예!
-
842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02:05>>841
...? 그게 어째서 그렇게 해석이...?
체질에서 광기와 이상증세가 비롯되는. 그러니까 체질이 가장 상위의 대분류라고 치면
이상증세가 중. 광기가 하분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아는 이상증세를 강제하는 체질이니까요! 우선적으로 이상증세가 생기고 그로 인해 광기가 파생되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순수한 광기는 있을 수 없...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뭐 '9' -
843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15:36
정신병
월아<
광기
인줄 알았거든요!
월아 - 정신병 - 광기
맞나요? -
84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18:11그런 셈이죠.
-
845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20:37유령은 커서 뭐가되나요?
-
84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22:18영매 체질이 성장하면 뭐가 되냐고 여쭤보신걸테지요?
직접 보십셔! -
847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24:08아니요 유령이 밥 많이먹고 무럭무럭 자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그래요!
그리고 사실 영매체질 음속성 무공에 도움되지 않나요(속닥속닥 -
848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25:02>>847
유령 밥 안먹습니다.
그리고 전혀 도움 안됩니다! -
849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26:48음기도 안먹나요? 그럼 늙으면!
이런..! -
850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27:23유령에게 뭘 바라시는 겁니까...?
-
851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31:12유령이 늙어서 경험과 힘을 쌓아 존재의 탈피를 하길 바랍니다
-
852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32:29제 세계관과 아득히 멀어진걸 바라시는군요..
-
853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36:45유령들의 노오력이 부족한겁니다!
귀신과 유령은 같은 의미인가요? -
85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39:56같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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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40:44그럼 보통은 귀신이라고 불려주길 바라나요? 신자 붙어서 좋아할것 같은데.
지금 돌릴사람을 구하면 혹시 남자가 나올지도....(안됌 -
85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43:50지나가는 행인한테 사람이라고 부르는게 좋냐 인간이라고 부르는게 좋냐 라고 묻는거랑 같습니다.
아는분과 상극 중임돠! -
857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49:35유령이라 부르는게 어감이 좋아서 덜 기분나쁘나?
잠이 안와요! 놀아주세요! -
858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3:51:06저는 잠이 옵니다. 쿨쿨쿨...
지아주도 얼른 주무시고 내일 많은 일상을 돌리십쇼! -
859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전 3:58:26넹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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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이름 없음 (49218E+53) 2016. 3. 27. 오전 4:25:40광기에 대한 탐구 1000자 완성. 자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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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전 11:38:17갱신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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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전 11:53:24청영 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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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이름 없음 (69974E+55) 2016. 3. 27. 오전 11:53:39
-
86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2:20:49청영주 어서와요!
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
865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2:59:15일상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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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7:56생존자는 저 혼자인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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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아이린 (48992E+53) 2016. 3. 27. 오후 1:10:12또 레주밖에 없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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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12:39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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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아이린 (48992E+53) 2016. 3. 27. 오후 1:13:07레주 힘내람!
아이린은 또다시 릴-상 구하기...... -
870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15:05일요일 오후라 교회를 가신걸지도!
열혈강호나 정주행 하겠슴다! -
871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46:02저도 시트를 하나 내볼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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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3:31:56갱신! 돌리실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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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4:04:39없다!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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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4:36:19힘내십셔 지아주... 우리 스레 분들은 한분씩 쏙쏙 나타나시는군!
처리해야할 정보들과 추가로 생성해야될 정보들을 정리하면서 끌어올립니다. 뿅 뿅 뿅
하 이 어장에 러블리즈가 가득했으면...! -
875 이름 없음 (27732E+53) 2016. 3. 27. 오후 5:00:58진무주 갱신.. 인데, 다시 사라져야 할 것 같네요.
일요일엔 너무 바쁩니다 T.T -
87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5:03:29직장인의 슬픔이군요 진무주! 다녀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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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5:07:10오늘 1000을 찍는것은 무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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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5:19:02외롭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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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5:38:42돌리실분 구해요! 조금있음 공부도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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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5: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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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6:16:48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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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청영 (0739E+54) 2016. 3. 27. 오후 7:50: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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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8:29:33돌리실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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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8:55:18어째서 내가 돌리고 싶을때는 한명도 사람이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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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후 9:13:12청영은 푹찍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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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9:33:57선레를 주세요 청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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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후 9:50:10물을 아무리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 한 모금을 넘길 때마다 머릿속 한 구석에서는 이게 아냐. 라고 중얼거리는 듯한 느낌. 점점 강해지는 충동에 그는 표정을 구긴다. 지금 시간에는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으니 제발 그만. 잠이라도 자면 좀 나을까 싶어 그는 눈을 감는다.
"...으"
뭔가 변한 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여전한 어지럼증에 눈가를 손으로 짚은 그는 눈을 떠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와, 이번에도 꽃밭.그리고 흐르는 물. 내 머릿속은 진짜로 꽃밭인 건가. 실없이 웃던 그는 걸음을 옮겨 물가로 향하고, 물을 손으로 떠 마신다. -
888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9:54:25미친 사람을 곱게 꼬아 꽃단년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던가, 잠시 낮잠을 청하니 꿈에서 꽃밭과 이를 가로지르는 물줄기를 보았다. 잠시 바닥에 누워보지만 풀벌레들이 없음을 알고 나자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다 옷가지는 짖이겨진 풀에 더렵혀지고 얼굴에는 어린아이같은 미소가 지어지자, 강 건너 물을 마시던 사람과 마주쳤다.
황급히 자세를 고쳐잡았지만 이미 늦은것 같다. -
889 청영 - 천지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0:02:09물을 마시며 자신에게 최면을 건다. 이건 피다. 물이 아니라 사람 피다. 이 강은 사람 피가 흐르는- 아 이건 아냐. 호러틱하잖아. 좋아 내 손에 담긴 이건 피다. 중얼거리며 눈을 감고 물을 마신다. 꿈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냥 최면이 통한 건지. 조금이나마 갈증이 덜어지자 눈을 뜬 그는 눈앞의 광경을 보고선 피식 웃는다
"저걸 어찌 받아들여야 하려나요"
상대가 황급히 자세를 고쳐잡았지만 이미 늦었어. 그는 자세를 고쳐 조금 비스듬히 앉는다. 입가에 떠오른 웃음을 계속 유지하면서 상대를 빤히 쳐다본다.
"그쪽은 누구시죠. 본 기억이 없는데." -
890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06:39헙!
-
891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10:09:21"못본척 해주시면 안되려나요..."
나의 자존심은 바닥! 더이상 날 슬프게 하지 말아다오! 몸에 묻은 풀쪼가리들을 떼어내고는 깊게 한숨을 내쉰다. 사람이 있다면, 확인해볼걸 그랬다. 상대를 훑어보았다., 자기도 이마에 꽃달고 다니는 주제에 누구보고 뭐라할 처지는 아닌것 같지만 그런소리를 하면 쓴소리를 들을것 같으니까 하지 말자..
"저도 그쪽을 본 기억이 없는데.. 술자천가 방계의 천지아라고 해요. 당신은요?" -
892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10:40지나가는 팁 : 세계관의 대표적인 고수로는 천하십대고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현 무림 일위에서 십위까지의 고수들은 아닙니다. -
893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10:52>>890 3시부터 8시까지 돌리기 위해 사람을 찾은 저의 공로를 알아주시고 광기의 끝을 보여주소서..!(안됌
어서오세요! -
89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13:31>>893
어디까지나 사비수 정도임다! 미래를 미리 엿본다 해도 당장 캐릭터에 반영되는건 아~! 무 것도 없으니 너무 미련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
895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14:19>>894 그래도 보고싶은건 보고싶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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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16:05>>894
역시 그런가요! 헌데 꽤 월아 체질에 몰두하시는군요! -
897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17:18>>896 광기에 몰두하고 있어요! 다른사람한테는 어쩨 말 못하니까 꿈속에서 남자한테만 말할거다!
-
898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18:16운남의 주술신앙은 주술사를 하늘의 사자로 믿고 따르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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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19:42>>897
월아는 사실 mc the max 를 보고 그냥 무작정 끄작인게 체질화 된 거라... 다소 날조끼가 (이런거 밝히면 안됨 -
900 청영 - 천지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0:22:10"이미 본 이상 잊기는 힘들것 같아서요"
상대가 몸에 붙은 풀쪼가리들을 떼어내는 것을 보던 그의 눈꼬리가 살짝 휘어진다. 자신을 훑어보는 눈길에 고개를 기울이다가, 어깨를 한번 으쓱인 그는 머쓱찮게 웃음짓는다.
"청영..입니다. 남만 출신의 화인이에요" -
901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22:40옛날엔 모든 주술사가 그런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에 이르러선 그런 취급은 거의 사라졌고, 극히 일부의 고위 주술사들에 한해 정말 신의 권능과도 같은 주술을 퍼붓는 모습을 보고 그런 대우룰 해주긴 합니다.
-
902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22:59>>899 ....!
기제된게 전부 패널티여서 안보이는 장점이 굉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
903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25:06>>902
그렇게 생각하셨을거라 짐작했습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설정했을 리는 없죠!
그렇다면 놀라운 평범함이 가장 뛰어난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
904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10:25:52"그.. 그래도 저도 체면이라는게 있으니까 웬만하면 잊어주시는게..!"
좡황하게 말을 늘어놓다가 이미 지난 일음을 알고 말을 멈추고는 한숨을 내쉰다. 그래, 꿈인데 뭐 일이라도 생기겠어? 너무 현실적인 꿈이지만 이곳이 꿈임은 틀림이 없다. 한바퀴 굴러서 다시 강으로 왔잖아.
"화인..? 아 그 꽃은 그래서 달고계신거군요!" -
905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10:27:03>>903 아녀 평범한은 그냥 평범할줄 알았는데....
설마 나와있는게 전부인가! -
906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30:12>>905
하하하. 글쎄요!
체질들은 그 자체가 캐릭터의 전투력으로써 작용할 수 있는 체질들과 전투력을 상승시켜주는 무언가를 얻기 위한 준비물로 작용하는 체질 두 부류로 나뉘는게 보통입니다.
혹은 둘 다인 체질이 있을수도 있구요. -
907 청영 - 천지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0:31:06"네 뭐 그렇죠."
정확히는 달고 있기 보다는 자라났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옮은 쪽이겠지만. 아무렴 어때, 굳이 말을 고치기에는 너무나 귀찮았던 그는 적당히 긍정의 반응을 보이며 웃는다.
"흐음"
손을 강에 담그던 그의 눈에 조금 장난기가 섞이고, 그대로 물을 상대에게 튀긴다. 참방참방 -
908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후 10:33:19꿈에서 마셔봤자 현실반영은 무리겠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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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10:33:48"윽."
상대의 말을 듣고있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눈을 찡그리다가 조금 밑으로 가 상대에게 물을 뿌린다. 물이 내쪽을 향해 흐르니 더 많은 물을 뿌릴수 있다. 조금 더 빨리 뿌려봐도 아픈건 아니니까. 얍얍. -
910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34:20>>908
질문에 답이 나와있군요! 꿈에서 공청석유를 병째로 들이부어도 현실엔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당! -
911 청영 - 천지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0:36:52"으앗"
상대가 뿌린 물이 눈에 들어가자 공격을 멈추고는 살짝 몸을 뒤로 기울이며 눈을 비빈다. 부들부들. 상대를 째려보던 그는 더 열심히 물을 뿌린다. 물머겅!! 두번머겅!!!! 세번머겅!!! -
912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40:30오늘 다른분들은 많이 바쁘신가 보군여... 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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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10:41:33"으아아아!"
물에 옷이 젖어 차가워자지만 멈출수 없다! 이것은 진검승부! 둘중 한명이 죽어야만 끝나고 마는 끔찍한 승부인것이고, 나는 진다는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받아라! 풍차돌리기!
풍차돌리기란 양 팔을 회전시켜 정확도를 포기하고 상대에게 물을 산탄으로 뿌려대는 무시무시한 기술!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914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41:50광기의 끝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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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이름 없음 (27732E+53) 2016. 3. 27. 오후 10:42:45진무주 자러가기전에 잠시 갱신..
완전 녹초네요 ~.~ -
916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43:33진무주 어서와요
-
917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43:41진무주 어서오십셔!
>>914
불가! (문지기 톤) -
918 진무 (27732E+53) 2016. 3. 27. 오후 10:46:34반가워요~
갑자기 궁금한데 청영이는 꽃이니까 물에 들어가면 파릇파릇해지나요? -
919 청영 - 천지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0:46:48"어..어?"
상대의 풍차돌리기!! 청영은 당황했다!!! 효과가 굉장했다!!! 산탄마냥 쏟아지는 물을 보며 당황한 듯 표정을 굳히던 그는 퍼부어지는 물을 맞으며 내뱉는다
"하..항복......은 거짓말이다!!"
눈을 반짝이던 그는 강으로 풍덩 뛰어든다. 넘친 물으로 상대를 공격(?)할 생각인 듯. -
920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46:58그리고 조금 잘못 짚고 계십니다. 어떻게 잘못 짚고 있는지는 안 알랴줄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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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47:41>>917 당신은 안되기를 원하고 저는 되길 원하니 아되는걸로 합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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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후 10:47:42>>918 어서와요!!
ㄱ..그럴려나요!!! 파릇파릇!!? -
923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48:19>>918
아니욥! -
924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49:09하 치킨이 먹고싶군요! 칰칰칰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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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진무 (27732E+53) 2016. 3. 27. 오후 10:50:10>>922
청영주도 반가워요 :)
>>923
안되는군요.. 아쉬워라 -
926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후 10:50:58>>924 칰칰칰
저 잠시!! 물과 몸을 마찰(?)시키고 오겠습니다!! -
927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10:51:14"뭣이! 남아일어중천금 몰라요?! 으아아아!!"
풍차돌리기를 계속하다 갑자기 팔이 우드득 소리를 내는 바람에 깜짝 놀라 풍차돌리기를 멈추다가 상대가 물에 뛰어든탓에 넘친 물을 뒤집어쓰자 전의를 잃고는 강가에서 걸어나와 풀밭에 눕는다.
"졌습니다.." -
928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51:52청영의 몸에 피어난 꽃은 청영의 생명력에 비례해서 그 생기를 띄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
929 천지아 (49218E+53) 2016. 3. 27. 오후 10:52:39달에 중점을 둬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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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54:21>>929
흫홓훟. 글쎄요!
의외로 엠씨 더 맥스처럼 노래를 잘하게 되는 체질일지도! -
931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57:24선택되지 않아 아쉬운 체질들이 조금 있군요. 엔피씨한테 줘볼까
-
932 진무 (27732E+53) 2016. 3. 27. 오후 10:58:38진무주는 이만 내일을 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오늘따라 더 피곤한 느낌이네요.. -
933 ◆dEo7ie8fgU (43768E+55) 2016. 3. 27. 오후 10:59:00안녕히 주무세요 진무주! 푹 쉬고 상쾌한 아침 되시길!
-
934 청영 - 천지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1:26:40"이겼다.."
중얼거리며 방긋 웃던 그는 바로 에췻. 하며 재채기를 한다. 갑자기 물에 뛰어들어서 그런가. 강가에서 기어나와 상대의 옆으로 이동한 그는 두어번 더 콜록콜록. 사실 뛰어들 때 물 좀 먹었거든. 왠지 목구멍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듯한 느낌이야. 뭐 그럴 일은 전혀 없겠지만
"휴우.."
짧게 휘파람을 불던 그는 손을 올려 머리카락의 물을 짠다. 아~ 폭삭 젖었어.. 좋지 않다..
//잘자요 진무주!! -
935 청영 (32374E+50) 2016. 3. 27. 오후 11:27:43앗 그럼 죽어가면 시드나 보군요
최대한 싱싱하게 유지해야지(노력 -
936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11:31:38자신의 주변에 열양주를 사용해 몸을 따듯하게 덥히다가 청영또한 추워하는것이 보이자 바로 앞에 열양주를 만들어준다. 따듯하고, 노곤해지지만 타닥 타닥 하고 타는 소리가 나질 않으니 졸려지지는 않는다.
"저기, 청영?은 뭐하던 사람이였어요?" -
937 청영 - 천지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1:36:21왠지 모르게 따뜻해지는 느낌에 그는 고개를 갸웃인다. 뭐지, 하다가 상대가 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챈 그는 살짝 웃어 보이며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시하고는 반쯤 눈을 감는다. 노곤노곤한게, 딱 잠들기 좋은 느낌이지만. 꿈 속에서 또 꿈을 꾸는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작게 하품을 하는 선에서 끝낸 그는 바로 옆에서 들린 질문에 눈을 돌려 상대를 쳐다본다
"그건 왜 물어보는 건가요?" -
938 천지아 - 청영 (49218E+53) 2016. 3. 27. 오후 11:39:55"그냥 조금 궁금해져서요, 안되나요?"
웃으며 물어보았다. 안된다고 하면 꿈에서 깨어나 한참을 울먹일지도 모르는 행동을 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자기부정을 하는 대상도 나이니 못난 부분도 수용할수밖에 없다. 그것과는 별개로 화인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기에 궁금함이 더 커진다. 정말로 화인은 구덩이에 들어가서 꽃만 내놓고 생활할까? -
939 청영 - 천지아 (32374E+50) 2016. 3. 27. 오후 11:54:35"안될 것은 없습니다만.."
손가락을 입가로 향해 잘근잘근 씹던 그의 시선이 살짝 아래로 향한다. 으음 진짜 별거 없는데. 왠지 솔직하게 말하면 무척 실망할 것 같기도 하고. 아 근데 상관 없지 않나. 어차피 꿈에서 본 상대고? 다시 만날 일도 없을 테고- 이건 아마.지만
"그냥 평범하게 자라왔어요. 별다를 것 없답니다" -
940 천지아 - 청영 (13316E+53) 2016. 3. 28. 오전 12:18:06"화인들은 조금 다를줄 알았어요."
사람이랑 꽃의 반반 무많이한 종족이니 집 대신 산에 단체로 모여산다던가 꽃잎을 따는 형벌이 있다던가 하는식의 특이한게 앴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기대와 다르게 재미없는 실상에 기운이 쭉 빠져버린다. 우우 화인들은 각성해라! -
941 청영 - 천지아 (40885E+50) 2016. 3. 28. 오전 12:25:08"뭔가 기대했었던 건가요.."
상대가 조금 실망한 듯한 태도를 보이자 그는 멋쩍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인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게, 이종족들을 볼 일이 거의 없었을 테니까. 저런 말을 해도 크게 당황할 것은 아니지.응
"그냥 모습만 다른 것 뿐이지. 인간이에요"
다 같은. 이란 말을 붙이려다 만 그는 어깨를 한번 으쓱인다. -
942 천지아 - 청영 (13316E+53) 2016. 3. 28. 오전 12:46:20"겉모습이 다르니까, 다른건 기대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나먼 해도 겉모습만 봐서는 제대로 생겨먹은 아이지만 속에는 정신병과 광기로 앓고있는 탐구자가 살고있다. 겉과 다른 속을 사람들은 흔히 본질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보이고있는 그 모습 자체가 본질이다. 나의 본질은 제대로 생겨먹었지만 떄때로 발광하는 미치광이가 되는것이다.
"저는 슬슬 거봐야겠어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안녕!"
//막레드리고 자러갈게요! -
943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전 7:44:17갱신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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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천지아 (13316E+53) 2016. 3. 28. 오전 8:30:2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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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7:47:50갱신
-
946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8:01:44진무주 갱신!
늦은 저녁을 먹어야겠네요 -
947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8:06:08캡틴도 갱신!
운동 다녀오겠습니다! -
948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9:17:0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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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9:56:54갱신신공!
생존자 체크! -
950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10:06:44쳌
-
951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0:10:40췍후
-
952 주 화연 (76883E+61) 2016. 3. 28. 오후 10:11:15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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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0:12:05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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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13:154분이나 계시는군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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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13:30진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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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0:14:48" 나도 참 좁게 살았구나.. "
감상은 나중에 하고, 사냥부터 해야겠다.
동물들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물가쪽으로 가야겠지
각궁에 시위를 매기고서 화살을 꺼내 옆에 대고는 언제든지 쏠 수 있게 그대로 들고서 천천히 주위를 살피며 산에 진입한다.
@ 사냥감을 찾아봅니다! -
957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17:37>>956
별 다른 사냥감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
958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0:18:25기다려봅시다. 그저.....몰라주겠지만요
@대기 -
959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20:51>>958
계속해서 기다립니다.
물론, 별 다른 반응이 돌아오진 않습니다. -
960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0:22:26기다립시다. 천천히......사람의 꾸준함이든. 몰라주겠지만. 기다려봅니다.
@ 천천히 기다립니다. -
961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0:22:39" 보이지 않네.. "
쯧, 하며 짧게 혀를 차고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며 산을 계속 오른다.
뭐라도 사냥을 해서 돈을 벌어야 중경.. 은 무리더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을테니
이번에도 안보이면 흔적을 추적해야겠지만
@ 사냥감을 찾습니다! -
962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25:19>>960
계속 계속 계속 기다립니다.
방법이 심각하게 잘못됐습니다. 문은 닫혀있습니다. 당신을 맞이했던 여인은 당신이 당연히 돌아갔을거라 생각할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신은 문이 닫힌 이후로 그저 서있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문을 두드린다거나, 받아줄때까지 서서 기다리겠다는 말조차 하지 않고 그냥 서 있었을 뿐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
963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27:23>>961
계속해서 당신의 뛰어난 시력으로 산짐승을 찾습니다만, 도무지 보이질 않는군요.
... 물론 지근거리에 동물이 있긴 있습니다. 아까부터 당신의 위로 새가 몇마리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
964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0:28:03천천히 다가가며 문을 두드립니다. 여인이 나오지 않더라도 충분히 들릴 정도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서요. 때때로 삶의 큰 의욕이 없는 자신은, 그만큼 자신이 있었습니다.
" 백문선생님! 미천한 소녀가 선생님께 지혜를 얻고자 왔습니다! "
@ 쾅쾅 콰광쾅 -
965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0:29:09" 새.. 잡아봐야 얼마 쳐주지도 않겠지 "
아무래도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반성하자..
동물의 흔적을 찾는 것 부터 시작해야겠지, 풀이 헤쳐져 생긴 길이나 발자국, 배설물같은..
@ 산짐승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
966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10:29:19"엄... 사람은 한결같아야 한다고 어디서..."
그래도 항상 부족한 상태로 있으라는게 아님을 그녀는 안다.
"주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엄격/진지/근엄 -
967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36:09>>964
얼마 후, 다시금 문이 열리며 아까 보았던 그 여인이 다시 나옵니다.
" ... 뭐죠? 아직도 안 가셨던 건가요? 무튼, 선생님을 귀찮게 하지 마세요. 조용히 여생을 보내기로 마음먹으시고 이곳에 자리잡으신건데, 어떻게 알고 당신처럼 기어코 찾아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
여인의 표정엔 진심어린 짜증이 묻어있습니다.
>>965
발자국들은 꽤 있군요. 큼직한것, 작은것. 여러개가 뒤섞여서.
>>966
" 무슨 주술을 배우고 싶은거냐. "
총관은 그리 대답하고 계속해서 서류 업무를 봅니다. -
968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0:38:33"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그분께 지식을 배우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분을 한 번만 뵙도록 도와주십시오. "
고개를 숙이며 부탁드립니다.
@ 패널티 너무 커..... -
969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40:00참고로 새는 가격이 꽤 나갑니다. 잡기 어려우니까요! 고급 조류의 깃털은 장식용으로 빈번하게 쓰이기 때문에 비쌉니다.
-
970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42:14>>968
" 됐어요, 어서 가세요! 더 이상 귀찮게 한다면 무력을 쓸지도 몰라요. "
여인의 눈이 번쩍인듯한 착각을 받습니다.
꽤 높은 경지의 고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971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10:43:07".... 마물을 죽일수 있는 주술을 배우고 싶어요."
굳은 결의
@I'm korean -
972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0:44:02" 좋습니다. 죽이세요. 무력을 쓰셔도 다시 찾아올겁니다. 어차피 삶의 희망따윈 없는 절맥증 환자니까요. "
조용히, 오히려 태연하게 말합니다.
@ 아아 몰라 -
973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0:45:48" 큰 짐승도 있네.. "
멧돼지나 맹수같이 위험한 동물은 좀 꺼려지는데 말이지
뭐, 멀리서 보고 아니다 싶으면 도망가면 되니까.. 맹수 발자국이 아닌지나 살펴보자
@ 큰 발자국이 호랑이같은 맹수의 발자국인지 살펴봅니다! -
974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0:46:26>>969
뭣..! -
975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48:10>>971
한참을 서류만 보고 있던 총관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며 입을 엽니다.
" 혹여나 마물을 상대할 생각은 하지도 말거라. 제 정신 하나 온전히 챙기지 못하는 아이가, 무슨 마물을 운운하냔 말이다. 의미없는 희생을 방관할 수는 없다. "
총관은 당신의 결의를 조금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원체 이성적이고 냉철한 성격인데다가, 당신을 향한 걱정이 합쳐져서 위험은 미리 사전에 차단해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
976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0:53:51>>972
당신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여지껏 들어보지 못했던 목소리가 여자의 너머에서 들려옵니다.
" 허허.. 맹랑한 아이구나. 원래 용기란 무지에서 기인되는 것이기도 하다만. "
세월이 묻어있는 중후한 목소리가 들려오자마자 여자는 급하게 몸을 돌려 뒤편을 바라보곤 작은 절을 하며 예를 갖춥니다.
" 선생님.. 어찌하여 내려오셨는지요? 그저 흔한 불청객일 뿐입니다. 거동하지 마시지요. "
여인의 말에 노인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합니다.
" 네 말소리가 평소보다 꽤 커서 위에까지 들리더구나. 그래서 안 내려와 볼 수가 없었다. 헌데... 그 이유를 조금 알것 같구나. "
노인은 대번에 어떻게 된 상황인지 파악한듯 다 안다는 미소를 짓고, 여인은 창피함에 볼을 붉힌채 옆으로 살짝 물러납니다.
이내 노인의 시선이 당신을 향하고 마저 말을 이어갑니다.
" 절맥증이라... 무슨 절맥이더냐? "
사실 아이린의 말 중에서 노인을 움직이게 한 가장 큰 요소는 절맥증이란 단어였습니다.
>>973
....
멧돼지의 발자국입니다! -
977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0:56:08" 구음절맥입니다. 길어야 6개월인지요. 그 짦은 시간동안 무지한 지식으로나마 동경을 가지던 것을 배워보고파 명이 자자한 백문선생님을 뵙습니다. "
예를 다해 인사합니다.
@ 두근.... -
978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10:56:23"강해지고 싶어요, 강해질거예요. 제 정신 하나 온전히 다루지 못하는 부족한 아해인건 맞지만 부모님이 남겨주신 유일한 유산은 주술의 기초고 이를 갈고닦지 않으면 저는 후에 부모님을 뵐 낯짝이 없어요. 궂이 마물을 상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강해지고 싶습니다."
의-지
@I am a girl -
979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05:17>>977
" 허허... "
노인은 그저 인자한 웃음을 지어보일 뿐이지만, 꽤 동요했습니다.
살아온 세월만큼 그 속내를 쉬이 비치지 않는법을 터득한 노인이었지만 그가 지금 느낀 감정의 동요는 꽤 커다란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 꽤 흥미롭구나. "
구음절맥은 흔한 체질이 아닙니다. 무림에 알려진 체질중에선, 두 세가지를 제외하곤 두뇌의 발달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체질입니다.
" 그래, 배우고 싶다는것은 보나마나 진법일테지. 일단 따라 들어와 보거라. "
노인은 그 말을 하자마자 몸을 돌려 집 안으로 들어섭니다.
>>978
" .. 흐음. "
유산이라는 말에 총관의 낮은 신음이 새어나옵니다.
그래도 아직은 총관의 의지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주술을 배우면 배울 수록 위험에 처하게 될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무림은 어중간한 무력을 가진 이 보다는 아예 무력이 없는 사람이 더 생존 확률이 높은 곳입니다.
" 네 뜻은 알겠으나 네게 심화된 주술을 가르쳐 준다는건 널 사지로 내모는것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
다행히도 광증으로 트집을 잡지는 않는군요. .. 물론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광증이 발현되면 주술을 전혀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
980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1:06:53고개를 살짝 숙여 감사를 표하곤 조심하며 들어갑니다.
@ 들어갑니다. -
981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09:02>>980
노인이 거실 가운데에 놓인 탁자에 가 앉고, 뒤따라 그의 옆에 여인이 앉습니다.
물론 당신은 손님이기에 노인과 마주 앉았습니다.
" 향아야, 다과를 준비해 주거라. "
노인이 여인에게 간단한 명령을 내리자마자 여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합니다.
-
982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11:10:51"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체로 어영부영 생을 지내는것이 저에게는 더 큰 수치예요.. 적어도 노력은 해야 부끄럽지 않지 않겠습니까."
@You are a boy -
983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1:11:09"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
고개를 숙이며 정중하게 인사합니다.
@ -
984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16:42>>982
" 수치를 느끼는것도 살아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
설득의 수단을 바꿔야 할듯 싶습니다.
>>983
" 감사할것 까지는 없다. 호의라고 해봐야, 너를 그저 안으로 들이고 다과나 같이 들게끔 해주는것 외에 내가 베푼것이 무엇이 더 있더냐? 혹여 내가 널 안으로 들였다고 제자로 받아주겠다는 생각에 들뜬것이냐? "
노인은 재밌다는듯 웃어대며 이내 여인이 내온 다과중 꿀을 잘 바른 쌀 튀각 강정을 하나 집어 입에 넣어 씹으면서 말을 잇습니다.
" 절맥증 환자들의 특징이지. 조급함. " -
985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1:19:29" 조급함. 그렇습니다. 삶의 급함을 가지고 무엇이라도 하나를 이루고자하지요. 그렇기에 오히려 긴 시간을 두려워하고, 조급하여 빠르게 행동합니다. 또한 체력을 버티지 못해 쓰러지면서도 오히려 발버둥칩니다. "
자신이 가지는 감정도 그것 비슷한 것이였다.
" 오히려 맛있는 다과를 주셨으니, 그럼 이것만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끝나가는 꽃잎이기에 이런 여유로운 시간조차도 기쁘게 느껴집니다. 소소한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사 -
986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1:24:15" 멧돼지... "
범같은 맹수에 비할수는 없지만 분명 위험한 짐승임에 분명하다. 흠.. 그래도, 추적해볼까.
사냥도 해야하고... 이젠 위험해질일이 많을 테니까
@ 멧돼지의 흔적을 쫒습니다! -
987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11:24:46"부모님이 남겨주신 씨앗의 싹을 틔우지도 못한채로 매일을 앓며 살기보단, 비록 목숨이 위험할지라도 떳떳한 길을 걷고 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를 악 물고 대답한다. 죽음의 길이라 하더라도 더 밝은 길을 걸으리라, 짧고 굵은 생을 살게되더라도 뒤틀림 없는 가지가 되리라.
Determination
@깐깐하다 -
988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28:43>>985
" 호오. "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경탄성을 흘립니다.
" 구음절맥인 탓에 말솜씨가 좋은것이냐, 아니면 내게 말할것을 준비라도 해온것이냐? 꽤 입바른 소리를 잘도 하는구나. 수명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으면서 여유니 기쁘니. "
꽤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군요.
" 향아야, 이 아이의 맥을 짚어보거라-. "
노인의 말이 끝나기를 무섭게 여인이 손을 뻗어 당신의 손목을 잡습니다.
손목에 닿은 여인의 손바닥에서 부터 이질적인 기운이 몸 안으로 스며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이내 몸 안으로 스며들어오던 기운이 전부 다시 빠져나가고, 여인은 당신에게서 손을 떼며 입을 엽니다.
" 구음절맥이 맞는듯 합니다. 혈맥들이 대부분 끊겨 있습니다. "
여인의 말이 끝나자, 노인은 낮은 신음을 흘리며 입을 열어갑니다.
"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한시가 아깝겠구나. 조금 솔직해져 보는것은 어떻겠느냐-? " -
989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1:32:17" 말 그대로 저는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였을 뿐입니다. 선생님도 아시겠지만 오히려 몇몇은 삶이 조급하기에, 더욱 느려집니다. 저 역시도 그런 사람입니다. "
오히려 끝이기에 평온해진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느끼는 사실이였다.
" 솔직해진다라, 배우고 싶습니다. 허나, 그것으로 선생님께 심려를 끼치기는 싫습니다. 어디까지나...결정은 선생님께서 하시겠지요. "
차를 만지작거리며 작게 미소짓습니다.
" 물론 욕심으로는, 배우고싶습니다. "
@ -
990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33:04>>986
진무는 멧돼지의 발자국을 쫓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의 것이라면 몰라도 산짐승의 것. 사냥꾼인 진무에겐 추적하기 너무도 쉬울 뿐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무는 멧돼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 밑동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군요.
>>987
" 거 보거라. 지금 너부터도 네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느냐. 네가 주술을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한다면, 언제고 죽음의 위기는 분명 그 주술때문에 찾아올 것이다. 불가하다. "
설득의 수단이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죽음따윈 두렵지 않아요! 초개같이 사느니 한번 화끈하게 불태우고 죽겠어요! 식의 언행은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
991 천지아 (23075E+54) 2016. 3. 28. 오후 11:36:25"그리 말씀하신다면, 살게요. 주술을 배워 살게요. 죽음을 멀리두고 제 몸 챙기는걸 우선으로 하고 위험하다면 욕을 먹어서라도 몸을 뺼테니. 주술을 배우고 싶어요."
이건 약속이고, 정말로 지킬 생각이였다.
@I'm a bat -
992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1:37:12나무밑둥에 기대어 쉬는 모습이 어쩐지 편안해보여, 선뜻 그 옆으로 다가가 누워보고 싶을 정도다.
뭐.. 그냥 그렇다는거고, 사냥해서 돈은 벌어야 하니
각궁의 시위에 화살을 먹이고서 살금살금 쏘기 좋은곳을 찾아 그대로 멧돼지를 겨눈다.
한방에 죽일 수 있도록.. 기운도 써서
@ 내공을 사용해 화살을 쏩니다! -
993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38:03>>989
" 심려라고 할것 까지도 없다. 좋은 제자를 두는것이 최고의 기쁨이라는 말도 있듯이, 제자가 생긴다는것은 내게도 여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일이니까. "
노인, 백문 선생은 따뜻한 차를 조심스레 한모금 마시고는 말을 잇습니다.
물론 아까부터 여인의 표정은 심각하게 썩어있습니다.
" 허나 제자를 함부로 둘 수는 없는 법. 네 자질을 조금 알아봐야겠구나. "
그럼 그렇죠, 순순하게 허락해줄 리 없습니다.
" 진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무엇 같으냐? " -
994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1:42:54" 생문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진이라고 한들 세워지는 순간부터 그 진은 양날의 검이 됩니다. 오직 사만 존재하는 문들은 적을 죽이기에도 좋으나 자기 자신에게도 다가오는 검이 됩니다. 오히려 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살기 위한 길, '생문'이라 소저는 생각합니다. "
숨을 크게 들이쉬며 천천히 얘기합니다.
" 사는 길이 없으면 진법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진법을 만든 사람이 진법 안에서 죽는다면 그만큼 우스운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생각하는 진법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
995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1:43:48>>994
@
" 생문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진이라고 한들 세워지는 순간부터 그 진은 양날의 검이 됩니다. 오직 사만 존재하는 문들은 적을 죽이기에도 좋으나 자기 자신에게도 다가오는 검이 됩니다. 오히려 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살기 위한 길, '생문'이라 소저는 생각합니다. "
숨을 크게 들이쉬며 천천히 얘기합니다.
" 사는 길이 없으면 진법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진법을 만든 사람이 진법 안에서 죽는다면 그만큼 우스운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생각하는 진법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
996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45:04>>991
" 그렇다면 그런 주술을 배우거라.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것이 아닌, 네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주술을. "
아무래도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주술은 알려주지 않을 모양인가 봅니다.
>>992
얼만큼의 내공을 사용하시겠습니까? -
997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45:31오늘의 진행은 여기서 끝! 수고하셨습니다!
드.. 드디어 천을 채우겠군 호홍홍. -
998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1:45:41>>996
음.... 2? -
999 진무 (53738E+53) 2016. 3. 28. 오후 11:46:02헉! 수고하셨습니다!
-
1000 아이린 (86624E+55) 2016. 3. 28. 오후 11:46:12아깝다....
-
1001 ◆dEo7ie8fgU (19173E+55) 2016. 3. 28. 오후 11:46:12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