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749417> [All/육성] 검의 시대 리부트 - 시트스레 (71)
◆18I0Tio3/k
2016. 2. 29. 오후 9:36:57 - 2016. 3. 13. 오후 7:39:35
-
0 ◆18I0Tio3/k (74E+41) 2016. 2. 29. 오후 9:36:57※필독
검의 시대 테마곡 : 테일즈위버 - 붉은입술 ▶https://bgmstore.net/view/Gakzn
본 주제글의 첫번째 규칙은 상황극판 규칙 지키기입니다. 규칙 주제글의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recent=true
★ 본 주제글은 기수 및 리부트 주제글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 주제글은 전 기수 및 리부트 전 미참가자를 기준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 스레주는 친목, AT필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도 도와주세요. 친목은 죄악입니다.
★ 만약, 전 기수 및 리부트 전 분들이 계신다면 전 기수에 대한 그 어떤언급도 말아주세요. 은연중에 전 기수 및 리부트 전 멤버라는 걸 밝히는 것도, 전 기수와 리부트 전에 관하여 자신이 아는 어떤 사소한 걸 말하는 것도 하지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전 기수와 리부트 전에 공개되었던 모든 설정들은 차차 공개됩니다.
★ 다소 잔인한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로 17세 이상의 참가를 권장합니다.
★ 캐릭터들의 분쟁은 캐릭터들끼리, 사람들의 분쟁은 분쟁조정 주제글에서!
★ 모니터 너머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른 말, 고운 말, 둥글둥글한 말을 쓰도록 합시다.
★ 매주 토요일은 유령 기사단 전원이 모여 보고를 합니다. 이 시간만큼은 전원 강제 참석 일상이니, 언급없이 불참하신다면 불이익이 있습니다.
★ 본 주제글은 스레주가 여러분의 답글 하나하나에 개별 반응을 합니다. 스레주의 반응을 원하는 답글에는 반드시 >>0을 붙여주세요.(EX : >>0 스레주를 공격한다!) 이러한 표시는 스레주의 반응을 원하는 답글을 구분하기 위함이며, 동시에 색깔이 있는 표시를 이용해 못보고 지나치는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함이니 꼭, 준수해주셨으면 합니다.
★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요?
-
1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39:40인트로 BGM : http://bgmstore.net/view/WN0QQ
오래전, 큰 혼란이 있었다. 7년간 이어진 혼란은 제국을 반으로 쪼갰고, 사람들은 무기를 서로에게 겨누었다. 승냥이같은 기회주의자들은 무너진 제국에게서 힘을, 부를, 명예를 훔쳤고 패배자들은 아래에서 기어올라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수 많은 사람이 죽었고 새로운 깃발이 펄럭였다. 위대한 영웅들이 저마다의 이름을 드높였을 때 두개의 태양 중 하나의 불이 꺼졌다. 제국의 새로운 태양은 엘페네르 북쪽에서 떠올랐으며 질서가 바로섰다. 질서에 어긋나는 자들이 도망쳤다. 숨을 죽였다. 살아남은 자들은 새 질서에 편승했다. 세상에 평화가 돌아오는듯 보였다...
...제국의 지배자는 뛰어났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민심을 되돌렸고 파국으로 치달아가던 제국 경제의 불씨를 되살려냈다. 곳곳에 든든한 치안대원들이 눈에 불을켜고 순찰을 돌았으며 황제의 말 한마디는 제국을 진동시켰다. 하지만 제국 전역에 사자 깃발이 드높아졌을 때. 숨죽이고 있던 자들이 앞으로 나섰다. 약해진 사자를 노리는 하이에나들이 도처에서 군침을 흘렸으며 내부에서는 이득을 위해 새로운 지배자에게 반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국은 분열된채로 서로간에 물어뜯고있을지니, 새로운 지배자는 눈을 감고 몸을 웅크렸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카로운 칼을 갈았다. 그 사이에 지배자의 권위는 손상되었고 권력은 약해졌다. 빈 자리에는 이물질들이 틈새를 채웠다. 미래는 보이지 않았고 눈을 감으면 보이는 아득한 어둠만이 세간에 스물스물 퍼졌으니...
많은 자들이 말했다. 천년제국이 무너지리라!
호사가들이 말했다. 천년사자가 마침내 늙어 힘이 다했도다!
귀족들이 말했다. 파국을 향한 질주가 시작되었노라!
그리고 모든 준비를 끝낸 황제가 말했다. 검의 시대가 도래하리니, 그대는 검을 들지어다.
황제는 날카롭게 벼려낸 칼을 칼집안에 넣었고, 위대한 장소로 향해 걸어갔다. 제국의 위대한 지배자가 웃으며 칼을 뽑는 바로 그 순간! 천년사자의 등에는 거대한 금빛 날개가 돋아오르고, 드디어...제국은 비상하리라..
-
2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0:17베델리엄 대륙 제국 본토
>>0 http://s12.postimg.org/m0xjzvm71/image.jpg
리히로스 대륙 자치령 루던
>>0 http://s16.postimg.org/rta125tc5/image.jpg
이 광활한 영토가 보이십니까? 베델리엄 대륙, 트라이앵글 호수의 서북쪽부터 리히로스 대륙, 붉은 산맥의 동쪽까지! 이 모든 땅이 바로 위대한 제국의 영토라면 당신은 믿을 수 있겠습니까? 못믿을테지요! 이 세상 그 어떤 지배자가 저만한 크기의 땅을 소유하고 있단 말입니까? 하지만 믿으셔야합니다. 사실이 아니라하더라도 믿으셔야합니다. 여러분은 제국의 기사로서, 위대하고 영명하신 에드워드 8세 폐하의 충신으로서 이 거대한 제국을 앞장서서 이끌어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이 제국의 기사로서 알아야할 제국에 대한 기초적인 것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국의 미래를 짊어지고갈 준비는 되셨습니까?
#유일제국 : 예르하임 제국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제국을 제외한 그 어떠한 나라도 제국을 칭할 수 없으며, 제국의 신민들은 이러한 사실에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에드워드 8세 : 현재 제국의 황제는 ' 에드워드 클렌티아스 빌론즈 폰 예르하임 ' 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황위 계승 전쟁이라고 명명되어진 25년 전의 내전을 통해 황좌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제국 역사상 가장 강대한 황권을 이룩하고 모든 기사단에 대한 통제권을 지녔습니다.
#황위 계승 전쟁 : 25년전, 세상의 역사를 크게 뒤바꾼 내전입니다. 검의 시대를 촉발해온 직접적인 원인이며 이 전쟁을 통해 제국의 황제가 바뀐 것을 시작으로 온 대륙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제국 의회 : 제국은 특이한 정치 체제를 통해 통치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황제와 공존하는 제국 의회가 그 주인공으로, 이 둘은 서로를 견제하고 또는 협력함으로써 제국을 이끌어갑니다.
-
3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0:37알고 계시겠지만, 여러분은 예르하임 제국의 기사입니다. 그것도 그냥 기사가 아닙니다! 유령기사단...전 대륙을 공포에 떨게 하는 황제의 비수가 바로 여러분입니다. 아아 멈춰 서십시오. 지금 당장 위대하고 영명하신 황제 폐하를 위해 그 충성심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한 것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국 기사 : 이 세상에서 일컫는 최고의 기사. 제국 황제에게 직접 서임받은 이들은, 타 국가의 기사들보다 월등한 기량을 자랑합니다.
#제국 나이트 아카데미 : 제국 기사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군사 학교입니다. 후보생 자격 시험, 입학 시험을 거쳐 들어온 생도들을 4년간 교육시키고 훈련시킨 후, 3년간의 졸업반 과정에서 견습기사로서 근무지 파견, 장교로서 근무지 파견, 6개월간의 기사 수행, 6개월간의 조교 수행을 통해 제국의 기사로 탈바꿈 시킵니다.
#오러(Aura) : 세상에 존재하는 마나를 체내에 쌓아두어 정제한 기이한 초인의 힘입니다. 특수한 방법을 통해 재능있는 자들만이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오러를 다룰 수 있으며, 이 오러를 움직여 일격에 거대한 바위를 두동강 내는 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서임식 : 제국 기사는 모두 위대하고도 영명하신 황제 폐하에게 직접 서임식을 받습니다. 제국 기사의 군주는 곧 제국의 황제이며, 제국 기사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는 제국 황제에 대한 적대적 행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영웅화 : 제국 기사들에 대한 무용담은 전 세계에 퍼져있습니다. 제국 기사들은 자국 내에서나 타국에서나, 다른 대륙에서도 진짜 영웅만큼은 아니지만, 영웅 대접을 받습니다.
#기사작 : 제국 기사들은 모두 단승 작위로서, 기사 작위를 받습니다. 따라서 기사들은 모두 제국의 지배 계층이며, 제국의 귀족입니다.
-
4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0:52이제 여러분은 자신이 대충 어떤 존재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겁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요? 이런...빼먹은 것이 있었군요. 여러분들을 구속하는 기사단에 대한 사실을 제가 깜빡하고 설명해드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소속은 모두 유령 기사단입니다. 하지만, 유령 기사단은 세상에 그 실체를 드러내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비밀 조직입니다. 예? 모르셨다구요? 존재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소속되어 있냐구요? 그것은 나중에 설명드리지요. 지금은 기초적인 것들을 알기에도 당신에게는 벅찰겁니다.
#제국 기사단 : 제 1 기사단부터 시작하여 제 23 기사단까지 존재하는 제국의 기사단. 위대하고도 영명하신 황제 폐하께 충성을 바치며, 제국 본토는 물론, 타국과 리히로스 대륙에서도 근무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근위 기사단 : 황금사자의 8기사중 한 명인, 랭카스터 백작이 이끄는 소수의 기사단입니다. 황제를 최측근에서 수행하고 경호하는 기사단으로서, 제국 최고의 실력자들만이 모여있습니다.
#상위 기사단과 하위 기사단 : 제국 기사단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제 1~5 기사단과 제 6~23 기사단으로, 전자는 상위 기사단 후자는 하위 기사단으로 일컫습니다. 상위 기사단은 그 수가 적고, 제국 기사들 중에서도 뛰어난 실력의 기사들이 모여있으며 이 둘의 알력은 꽤나 복잡합니다.
#임무 : 기사단에서는 임무가 내려옵니다. 기사단 본영과 분대 숙영지로 이어지는 이 임무는 여러분에게 선택권이 없습니다. 고를 수가 없다 이거죠! 분대별로 내려오기 때문에, 참가를 희망하지 않는다면 다행히도 불참하실 수 있습니다.
#유령 기사단 : 그저 알음알음 소문으로만 들려오는, 존재하지도 않는 소문의 기사단입니다.
-
5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1:13자! 이제 제국과 기사에 대한 기초적인 것들은 모두 알게되었군요! 축하합니다! 듣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예? 왜 안나가고 여기에 계속 남아 있냐구요? 제가 말씀해드렸잖습니까...나중에 설명해드린다고요. 이제부터 여러분은, 유령 기사단의 단원으로서 알아야할 기사단의 규칙과 지식들을 알게되실겁니다. 다음 장을 넘겨주십시오.
크롬 브라우저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552/sh/19825d6b-4b6d-4ea1-9d5d-d2679268f160/ec6311d4d9826c91f9ed6075b244891d
-
6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2:08이제 슬슬 주제글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 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우리 주제글은 기본적으로 퀘스트와 임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만...그게 끝은 아니죠!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가 존재하며, 세부 선택지들을 통해 얼마든지 스토리를 비틀거나 역주행하거나 바꿔나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놓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분신을 만들기 전, 우선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어떤 식으로 주제글이 진행되는지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진행에 대한 설명을 제가 해드릴 수 있겠군요. 다음 장을 넘겨주십시오.
크롬 브라우저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552/sh/00ba818b-3f9f-4172-bdf3-3e25cb443607/c14b7de99e3ff66bf3db1a169f089a3d
-
7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2:25이제 모든 것을 아셨습니다. 분신을 만들 차례가 점점 다가오는군요...그 전에, 분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신분제가 존재하는 이 곳에서, 연고지는 혈연 못지않게 중요시됩니다. 같은 지역 사람이라면, 당연히 기뻐하며 당신을 맞이할 것이고, 타지 사람이라면 조금 데면데면 할 것입니다. 거기다가 지역감정이 있는 곳의 사람이라면? 어우..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설마 당신...하늘에서 그냥 뚝 떨어지지는 않았겠지요? 자, 그럼 출신지가 어딘지 기억해낼 시간입니다. 제가 아주 약간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다음 장을 넘겨주십시오.
크롬 브라우저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552/sh/c7488eea-611c-49d0-9192-83f63f822964/b4b232986c442c69b5e8c71daecdd47f
-
8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3:01다 보셨습니까?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내서 따라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설명드릴 것은 기사의 소양이라고 말하는 것들입니다. 여러분은 제국의 기사로서 단순히 싸움만 할 줄 아는 존재가 아닌, 지배 계급으로서 최소한의 소양을 갖춰야하며, 기사의 소양은 그것을 표현해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기사의 소양을 통해 최소한 한 가지는 통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제가 도와드리지요. 다음 장을 넘겨주십시오.
크롬 브라우저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552/sh/4bbcd2e3-775c-4750-a6ce-efa526ab2ad1/de15b2a11293022cbba20f5c7a6741c3
-
9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3:18스레주는 여러분이 혹여라도 세계속에 발을 디뎠다가 곧바로 다칠까봐 알아두고 가라고 몇가지 작은 팁들을 준비해놓았습니다. 읽어보셔도 되고, 안읽어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읽어두신다면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다음 장을 넘겨주십시오.
크롬 브라우저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552/sh/7305a25a-86f1-4726-9258-0630c0768e98/10183c4a28228469c20f7851f9af2316
-
10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3:39모두 읽으셨습니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마침내, 당신은 이 세상에 발을 딛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감히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
11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4:17" One 마디 "
이름 : 서양식으로, 성이 반드시 존재해야합니다.
나이 : 25~34(젊은 천재 특성은 22~35, 경력 특성은 26~35)
성별 : 남/여
국적 : 예르하임 제국/귀화인 특성 선택시 문의바람.
종족 : 이종족 특성을 제외한 모두는 인간으로 고정됩니다.
외모 : 휘황찬란한 외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격 : 민폐만 아니면 됩니다.
특징 : 특징을 써주세요.
과거 : 과거는 꽤나 중요하며, 개인 이벤트와 연결되고는 합니다.
기타 : 쓰지 못하신 것들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특성 : 선택하신 특성을 써주십시오. 특성은 하나만 고르실 수 있습니다.
기사의 소양 : 선택하신 소양을 써주십시오. 소양은 하나만 고르실 수 있습니다.
출신지 : 선택하신 출신지를 써주십시오. 출신지는 하나만 고르실 수 있습니다.
무기 : 기사가 쓸만한 무기를 써주시기 바랍니다.
-
12 ◆18I0Tio3/k (36893E+53) 2016. 2. 29. 오후 9:46:35위키 : >>0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A%B2%80%EC%9D%98%20%EC%8B%9C%EB%8C%80%20:%20%EC%9C%A0%EB%A0%B9%EA%B8%B0%EC%82%AC%EB%8B%A8
- 이주 전까지 활동하던 분들의 시트는 위키에 존재하니 따로 올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인원 수가 적지는 않기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렸으니 양해바랍니다. -
13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1:31:48제국령 루던은 분위기랄까,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이야?
-
14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1:43:2510 이름 : ◆ARg28MCO0c: 2015/07/28 00:21:03 ID:i+KQHam8mmU
무지 길지요? 그래도 끝까지 다 읽으셨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여러분의 분신이 어디서 태어났느냐는 생각보다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제국의 언어는 사투리와 표준어를 합쳐 무려 7개나 되니, 지역에 따라서 의사소통이 안되는 뭣같은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음은, 캐릭터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정할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이 역시도 제 도움이 필요해보이시는군요. 다음 장을 넘겨주십시오.
크롬 브라우저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552/sh/2850db08-0d99-48fb-9fe5-17e6efa930cc/e1b5e2146ca6f815bb10833cdb3dd57a
뭔가 하나 없는것 같아서 찾아보니 옆동네에 이런걸 버려두고 가시다니... -
15 ◆18I0Tio3/k (01291E+58) 2016. 3. 8. 오후 2:00:21>>13 전체적으로 미국 독립전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16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2:02:44아하...그리고 시트에 항목 하나가 빠져있어서 >>14에 긁어왔습니다.
-
17 ◆18I0Tio3/k (01291E+58) 2016. 3. 8. 오후 4:07:37헉 감사합니다
-
18 외모는 과거사 수정 하면서 천천히 (24381E+58) 2016. 3. 8. 오후 4:10:12배덕이 방지
-
19 외모는 과거사 수정 하면서 천천히 (24381E+58) 2016. 3. 8. 오후 4:10:19"사는 게 별거 있나."
이름 : 페리 아르노아 클라우자우트
나이 : 22
성별 : 여
국적 : 예르하임 제국
종족 : 인간
외모 :
성격 : 민폐만 아니면 됩니다.
특징 : 본인만의 검술이라고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초식이라고 할 만한 기본적인 검술은 있지만 그녀의 검술은 '복제'와 '재해석'에 특화 되어있다. 상대와 부딛히면서 상대의 행동을 관찰, 분석하며 그것을 나름대로의 해석을 더해 즉석에서 새로운 형태의 검술로 다듬어내는 것이야말로 그녀의 진가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다만 그 반동으로 본인은 기초적인 초식류 말고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없어서, 되려 그점이 약점으로 작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을것이다.
과거 : ...노래라는 것은 이럴 때 참 좋단 말이야. 힘들게 말로 감정을 풀어내지 않아도 되니.
"...어린 날이여, 추억만 남는 어린날이여."
...나는 가족이 없이 태어난 빈민가 출신의 여자아이였다. 뭐 여기까지만 말 하면 인생을 대충 짐작하고 말 사람들이 있겠지만, 빈민가라는 것은 나에게 그렇게 나쁜 기억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좋았다고 해야할지, 다들 살기 바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서로 배려는 할줄 아는 그런 곳이었다. 어린애와 여자는 건들지 않는다. 서로 적대하더라도, 한쪽에서 큰 경조사가 벌어지면 잠시 잊고 서로 축하하거나 위로 해준다. 최연장자의 말은 듣고 마음속에 새긴다... 햇빛을 온전히 받지는 못하는 지리였던지라 다른곳보다 어둠이 빨리 찾아오는 곳이지만, 밤의 풍경은 흔히 빈민가 하면 떠오르는 물건 깨지는 소리, 여자의 비명, 치고 박고 싸우는 소리따위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둑어둑하고 불빛도 적지만 그럼에도 술에 취해 흥얼거리는 노랫소리, 여자들의 꺄르르 웃음소리,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어둠의 적막을 채워가는 그런 동네였다. 나는 그런 동네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유년기를 보냈다고 생각한─아 물론, 당시의 나는 남자애라고 해도 믿을 씩씩한 아이였고, 부모가 없는 대신 머리가 빨리 굵어 하룻밤 잘 공간, 먹을 음식, 입을 옷에 대대해서 어른들과 거래하고 협상하는 것을 빠르게 터득해 영특하게 살아남은 경우이다. 밥 대신 빨래, 잠잘 곳 대신 아기 돌보기, 입을 옷 대신 바느질 따위의 것을 빠르게 터득해나갔다. 어쩌면 내 '복제'와 '재해석'도 이러한 어린시절부터 싹이 터온걸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빈민가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좀 가난한 평범한 마을이었을지도.
...
조금 머리가 굵자, 우리 또래의 애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마을 어르신들 중 한분, 또는 여러분을 찾아다니며 대장기술, 건축, 역사, 바느질, 요리 같은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을 다른 어른들은 말린다거나, 두들겨 팬다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응원해주거나, 도와주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마을의 오래된 관습 같은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역사나 글쓰는 법 같은것은 빈민가에서가 아니라 밖에 나와 제대로 배워보니 어딘가 좀 어색하고 틀린부분이 가끔 보이긴 했지만. 여하튼, 나는 답지 않게 대장간을 하는 늙은 어르신을 찾아갔었는데, 뭐에 이끌려 간진 모르겠지만... 나는 그곳에서, 나를 이곳까지 이끌어낸 네명의 소중한 친구를 만났다. 우리 다섯은 '태풍'이라는 애칭으로 묶여 한사람처럼 불리는 일이 잦았을 정도로 친했다.
...
하나씩 소개 해 볼까. 첫번째는 빌, 미끈한 스킨헤드에 구릿빛 피부의 덩치가 크고 험상궂게 생겼지만 우직하고 입이 무거운 놈. 기사가 되고싶어 한다거나, 역사를 꽤 잘 알고 있다거나, 의외로 꽤 지식적인 모습도 보이던 놈이다. 우리들 중에 제일 의리가 깊던 애라, 걔가 죽었다고 했을 때, 우리들 모두 충격을 심하게 먹고 며칠동안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못 했을 정도로 그놈은 정말 우리들 사이에서 큰 비중을 가지던 친구였다. 저승에서 잘 보고 있냐 임마?
두번째는 캘리. 우리들의 브레인 같은 애로, 처음으로 찾아간 대장간의 손녀딸이다. 나랑 같은 여자애, 그것도 나보다 여성스러운 얼굴에 몸매지만 그래도 나 못지 않게 활발하고, 뭔가를 많이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똑똑이다. 실제로, 글쓰기 하나 가르치겠다고 어디선가 책을 구해와서는(싹싹 빌어서 빌려왔다고 한다) 우리들에게 가르치려고 할 정도로 열성적인 친구다. 사실 노래도 얘한테서 배운거나 마찬가지다.
셋째는 크란츠, 나를 포함해 같이 검술을 배우던 세명(빌, 크란츠, 페리)중 하나로 첫 만남은 모두 대장간에서였다. 빌이 힘을 위시로한 무거운 검술, 크란츠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날쌘 검술, 나는 중간지점에서 필요에따라 둘의 검술을 적절히 배껴쓰는 이단아 정도의 포지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생긴건 등쳐먹는걸 잘하게 생겼어도(...) 빌 만큼이나 속 깊고 정 많은 애다.
넷째는 아르노, 좀 작고(물론 우리 다섯중에선 내 키가 가장 작았지만, 적어도 나는 크란츠나 빌 못지않게 근육이 적절히 늘어있어 평소엔 크게 티가 안 났다) 왜소한 남자애. 얼굴도 한 두세살은 어려보이고 피부도 뽀얗고...어쨌든 우리들은 놀림 반 애정 반으로 샌님으로 불러주었다. 약간 캘리과의 브레인 같은 애였는데, 보기보다 담도 세고 고집도 있는 편이었다.
...
마지막으로, 나. 할말이 많으니 일단 제껴두고, 사실 나는 고집이 있어서, 스무살 전까지는 이름을 안 정하고 있었다. '짱돌'이라던가 별명만으로 불리는것도 나름 괜찮았고, 당시의 나는 '이름은 평생 가니까 진지하게 정해야 돼, 암!' 같은 별 같지도 않은 철학을 가지고 살던 놈이기도 했었던 탓도 있었다. 내가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 그리고 기사가 되기로 한 계기는 사실 빌의 공이 제일 컸다고 할 수 있는데 어느날 빌은 캘리가 빌려온 책을 가져오더니, 나에게 '페리' 라는 이름은 어떠냐고 물어보았기에, 뜬금없이 뭔 소리인가 하고 되 물어보니
"페리는 여성형 명사로 요정이라는 뜻이랜다. 넌 임마 그 요정이 솜씨부린 것 같은 검술 카피에는 이 이름이 딱이지 않나? 너도 마침 여자고."
조금 무겁지만 장난기 섞인 말투에 서로 낄낄거리며 결국은 이름짓기는 다시 보류행 관짝으로 돌아갔지만, 이런 일이 있은 뒤 부터 정확히 세 달 뒤...
빌은 세상을 떠나버렸다.
우리 넷보다 오래 살아서, 늘 떠들던 역사이야기, 기사에 관한 이야기처럼 기사가 될 줄 알았던 놈이, 어이없게도 우리들 중에 가장 먼저 떠나버렸다. 하필이면, 그날은 내 생일이어서, 넷이서 몰래 짜고 지금까지도 내가 쓰고 있는 이 '맹세' 라고 이름붙인 검집을 선물로 주려고 한 바로 전날, 빌은 강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어린아이와 노파를 구하려다 결국 자기만 돌아오지 못하고 끝까지 자기 성격대로 지키며 살다 결국 세상을 떠버렸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빌의 명복을 빌러 찾아와서 놀라면서도, 우리의 마음은 더더욱 찢어져갔다. 우리들은 찢어지는 마음으로 빌의 장례를 치뤄주었다. 철이 들었는지,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아서인지 우리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지난번 보다는 조금 조용해졌다. 빌이 이런 분위기를 저승에서 보면 싫어 할 거라고 억지로 분위기를 띄운 크란츠 덕에 곧이어 페이스를 되찾았지만.
...
나도 그날을 기점으로 철이 든 것인지, 빌이 늘 말했던 역사와, 황제의 위대함, 기사같은 것에 진지한 관심이 들기 시작해, 대장간에 배우러 다니면서도 역사(이분은 나중에 다시 제대로 배운 역사와 비교해보면 조금 틀린 사실이 있었다)와 검술을 가르치는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배우면서 든 생각은 '이곳은 너무 좁고, 빌이 말하던 것 처럼 황제 폐하는 너무나 위대한 분이고, 나도 빌 처럼 그분에게 헌신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물론 크란츠는 이해 못하는 분위기였지만, 이건 그냥 성격차일 뿐이었던 걸로 생각된다. 황제폐하가 위대하다는 사실은 크란츠도 동의하는 바 였으니까. 나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중대 선언을 했다.
"지금부터 내 이름은, 페리다. 그리고, 나 기사가 될 생각이야."
파격적인 선언에, 내 이름이 의외로 여성스럽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기사가 된다는 것에 두번 놀라는 눈치였다. 다들 금세 당황을 풀고는, 축하의 의미로 저녁을 쏘고 신나게 놀기는 했지만, 어쨌든 내 결정에 결정적인 키가 된 것은 빌의 영향이 가장 컸을지도 모른다. 어 그런데, 내가 어디까지 노랫말을 했더라?
"제기랄, 다 까먹었네."
어쨌든...빌! 나는 결국 기사가 되었다. 넌 거기서 잘 지내냐? 나중에 나도 죽거든 같이 술이나 하자.
기타 :
- 덩치랑 안어울리게 목소리가 꽤 허스키한 편. 본인 외모랑 맞물려 변성기 덜온 남자로 착각되는 일도 더러 있다.
- 동기나 주변 사람들이 보는 인상은 '어휴 카피쟁이 새키;; 그래도 센건 인정.', '다른건 몰라도 대련할 때 만큼은 기분 더럽다, 근데 성격 좋으니 까지는 않음 ㅇㅇ' 같은 검 잡으면 재수없고 짜증나는데, 인간성은 괜찮은 놈 정도로 평가되고 닜다.
특성 : 젊은 천재
기사의 소양 : 예술 - 노래
출신지 : 제국령 루던
무기 :
"맹세".
가죽으로 둘둘 감은 검집과 한 세트인 1미터 길이의 곡도. 검집 안쪽에는 숫돌이 각도에 맞춰 박혀있어서, 검을 넣고 뺄 때마다 절로 숫돌에 의해 날이 갈린다. 가죽을 풀어내면 왼쪽면에 음각으로 '내 친우, 페리를 위해'라고 크고 정갈하게 새겨져 있고, 오른쪽에는 '이 검집은 저승까지 들고와서 전당포에 맡기고 술값 낼것', '더러운 카피쟁이 새큌ㅋㅋㅋㅋㅋ 얌마 넌 꼭 성공해라!', '야, 페리 너도 기사 해볼 생각 없냐? 같이 공부하면 무료로 도와드림!', '빌. 넌 거기가서 그토록 원하던 기사, 원없이 하고 있냐? 오늘따라 많이 그립다.' 따위의 괴상한 글귀들이 자잘하고 조잡하게 음각되어 있다. 사실상 검보다는 검집이 메인(...)이라, 검은 비슷한걸로 여러번 갈아치웠지만, 검집만은 한번도 바꾼적이 없다. -
20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4:11:15일단 과거사부터 레주에게 질문 찔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
21 아이고 터널증후군 걸린다;; (24381E+58) 2016. 3. 8. 오후 4:34:26이름 : 페리 아르노아 클라우자우트
나이 : 22
성별 : 여
국적 : 예르하임 제국
종족 : 인간
외모 : 147cm 44kg
작은 덩치를 커버하는듯한, 잘 만든 견고한 방패처럼 다잡힌 그녀의 키를 잊게 만들 정도로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체형이 특징이자 아이덴티티. 십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덩치지만 오히려 그 탓에 더 견고해 보이고 튼튼해 보이는 인상이 더 강하게 남는다. 얼굴은 어리다는 인상은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 좀 젊어 보이긴한다. 머리는 조금 큰 편에다가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그냥 유아체형이라, 그것때문에 어린애처럼 보일 뿐. 실제 외모를 뜯어보면 그냥 덩치 작은 젊은이. 눈색은 잿빛+파랑색, 기구한 우연으로 머리카락 색도 잿빛+파랑색. 일단 허리까지 오긴 하는데 여성스럽고 싶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닌, 그냥 관리하기 귀찮아서(...) 안 자르고 계속 기르고 있는 것. 필요하다면 언제든 망설이지도 않고 머리카락을 자를 것이다.
성격 : 전형적인 사회생활 잘 하는 성격, 좀 더러운 성격의 상사면 적당히 아부도 떨고, 사교성 좋고, 심한 욕 아니면 어느정도는 조용이 입 잠그는 정도. 사실 살아온 환경덕에 이 성격이 된거나 마찬가지고, 본능적인 천성은 '정의'. 불의 못참고, 힘든사람 있으면 돕고, 아무튼 그런 성격이다. -
22 근육쇼타(x) 근육로리(o) (24381E+58) 2016. 3. 8. 오후 4:35:05이름 : 페리 아르노아 클라우자우트
나이 : 22
성별 : 여
국적 : 예르하임 제국
종족 : 인간
외모 : 147cm 44kg
작은 덩치를 커버하는듯한, 잘 만든 견고한 방패처럼 다잡힌 그녀의 키를 잊게 만들 정도로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체형이 특징이자 아이덴티티. 십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덩치지만 오히려 그 탓에 더 견고해 보이고 튼튼해 보이는 인상이 더 강하게 남는다. 얼굴은 어리다는 인상은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 좀 젊어 보이긴한다. 머리는 조금 큰 편에다가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그냥 유아체형이라, 그것때문에 어린애처럼 보일 뿐. 실제 외모를 뜯어보면 그냥 덩치 작은 젊은이. 눈색은 잿빛+파랑색, 기구한 우연으로 머리카락 색도 잿빛+파랑색. 일단 허리까지 오긴 하는데 여성스럽고 싶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닌, 그냥 관리하기 귀찮아서(...) 안 자르고 계속 기르고 있는 것. 필요하다면 언제든 망설이지도 않고 머리카락을 자를 것이다.
성격 : 전형적인 사회생활 잘 하는 성격, 좀 더러운 성격의 상사면 적당히 아부도 떨고, 사교성 좋고, 심한 욕 아니면 어느정도는 조용이 입 잠그는 정도. 사실 살아온 환경덕에 이 성격이 된거나 마찬가지고, 본능적인 천성은 '정의'. 불의 못참고, 힘든사람 있으면 돕고, 아무튼 그런 성격이다.
특징 : 본인만의 검술이라고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초식이라고 할 만한 기본적인 검술은 있지만 그녀의 검술은 '복제'와 '재해석'에 특화 되어있다. 상대와 부딛히면서 상대의 행동을 관찰, 분석하며 그것을 나름대로의 해석을 더해 즉석에서 새로운 형태의 검술로 다듬어내는 것이야말로 그녀의 진가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다만 그 반동으로 본인은 기초적인 초식류 말고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없어서, 되려 그점이 약점으로 작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을것이다.
과거 : ...노래라는 것은 이럴 때 참 좋단 말이야. 힘들게 말로 감정을 풀어내지 않아도 되니.
"...어린 날이여, 추억만 남는 어린날이여."
...나는 가족이 없이 태어난 빈민가 출신의 여자아이였다. 뭐 여기까지만 말 하면 인생을 대충 짐작하고 말 사람들이 있겠지만, 빈민가라는 것은 나에게 그렇게 나쁜 기억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좋았다고 해야할지, 다들 살기 바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서로 배려는 할줄 아는 그런 곳이었다. 어린애와 여자는 건들지 않는다. 서로 적대하더라도, 한쪽에서 큰 경조사가 벌어지면 잠시 잊고 서로 축하하거나 위로 해준다. 최연장자의 말은 듣고 마음속에 새긴다... 햇빛을 온전히 받지는 못하는 지리였던지라 다른곳보다 어둠이 빨리 찾아오는 곳이지만, 밤의 풍경은 흔히 빈민가 하면 떠오르는 물건 깨지는 소리, 여자의 비명, 치고 박고 싸우는 소리따위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둑어둑하고 불빛도 적지만 그럼에도 술에 취해 흥얼거리는 노랫소리, 여자들의 꺄르르 웃음소리,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어둠의 적막을 채워가는 그런 동네였다. 나는 그런 동네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유년기를 보냈다고 생각한─아 물론, 당시의 나는 남자애라고 해도 믿을 씩씩한 아이였고, 부모가 없는 대신 머리가 빨리 굵어 하룻밤 잘 공간, 먹을 음식, 입을 옷에 대대해서 어른들과 거래하고 협상하는 것을 빠르게 터득해 영특하게 살아남은 경우이다. 밥 대신 빨래, 잠잘 곳 대신 아기 돌보기, 입을 옷 대신 바느질 따위의 것을 빠르게 터득해나갔다. 어쩌면 내 '복제'와 '재해석'도 이러한 어린시절부터 싹이 터온걸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빈민가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좀 가난한 평범한 마을이었을지도.
...
조금 머리가 굵자, 우리 또래의 애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마을 어르신들 중 한분, 또는 여러분을 찾아다니며 대장기술, 건축, 역사, 바느질, 요리 같은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을 다른 어른들은 말린다거나, 두들겨 팬다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응원해주거나, 도와주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마을의 오래된 관습 같은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역사나 글쓰는 법 같은것은 빈민가에서가 아니라 밖에 나와 제대로 배워보니 어딘가 좀 어색하고 틀린부분이 가끔 보이긴 했지만. 여하튼, 나는 답지 않게 대장간을 하는 늙은 어르신을 찾아갔었는데, 뭐에 이끌려 간진 모르겠지만... 나는 그곳에서, 나를 이곳까지 이끌어낸 네명의 소중한 친구를 만났다. 우리 다섯은 '태풍'이라는 애칭으로 묶여 한사람처럼 불리는 일이 잦았을 정도로 친했다.
...
하나씩 소개 해 볼까. 첫번째는 빌, 미끈한 스킨헤드에 구릿빛 피부의 덩치가 크고 험상궂게 생겼지만 우직하고 입이 무거운 놈. 기사가 되고싶어 한다거나, 역사를 꽤 잘 알고 있다거나, 의외로 꽤 지식적인 모습도 보이던 놈이다. 우리들 중에 제일 의리가 깊던 애라, 걔가 죽었다고 했을 때, 우리들 모두 충격을 심하게 먹고 며칠동안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못 했을 정도로 그놈은 정말 우리들 사이에서 큰 비중을 가지던 친구였다. 저승에서 잘 보고 있냐 임마?
두번째는 캘리. 우리들의 브레인 같은 애로, 처음으로 찾아간 대장간의 손녀딸이다. 나랑 같은 여자애, 그것도 나보다 여성스러운 얼굴에 몸매지만 그래도 나 못지 않게 활발하고, 뭔가를 많이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똑똑이다. 실제로, 글쓰기 하나 가르치겠다고 어디선가 책을 구해와서는(싹싹 빌어서 빌려왔다고 한다) 우리들에게 가르치려고 할 정도로 열성적인 친구다. 사실 노래도 얘한테서 배운거나 마찬가지다.
셋째는 크란츠, 나를 포함해 같이 검술을 배우던 세명(빌, 크란츠, 페리)중 하나로 첫 만남은 모두 대장간에서였다. 빌이 힘을 위시로한 무거운 검술, 크란츠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날쌘 검술, 나는 중간지점에서 필요에따라 둘의 검술을 적절히 배껴쓰는 이단아 정도의 포지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생긴건 등쳐먹는걸 잘하게 생겼어도(...) 빌 만큼이나 속 깊고 정 많은 애다.
넷째는 아르노, 좀 작고(물론 우리 다섯중에선 내 키가 가장 작았지만, 적어도 나는 크란츠나 빌 못지않게 근육이 적절히 늘어있어 평소엔 크게 티가 안 났다) 왜소한 남자애. 얼굴도 한 두세살은 어려보이고 피부도 뽀얗고...어쨌든 우리들은 놀림 반 애정 반으로 샌님으로 불러주었다. 약간 캘리과의 브레인 같은 애였는데, 보기보다 담도 세고 고집도 있는 편이었다.
...
마지막으로, 나. 할말이 많으니 일단 제껴두고, 사실 나는 고집이 있어서, 스무살 전까지는 이름을 안 정하고 있었다. '짱돌'이라던가 별명만으로 불리는것도 나름 괜찮았고, 당시의 나는 '이름은 평생 가니까 진지하게 정해야 돼, 암!' 같은 별 같지도 않은 철학을 가지고 살던 놈이기도 했었던 탓도 있었다. 내가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 그리고 기사가 되기로 한 계기는 사실 빌의 공이 제일 컸다고 할 수 있는데 어느날 빌은 캘리가 빌려온 책을 가져오더니, 나에게 '페리' 라는 이름은 어떠냐고 물어보았기에, 뜬금없이 뭔 소리인가 하고 되 물어보니
"페리는 여성형 명사로 요정이라는 뜻이랜다. 넌 임마 그 요정이 솜씨부린 것 같은 검술 카피에는 이 이름이 딱이지 않나? 너도 마침 여자고."
조금 무겁지만 장난기 섞인 말투에 서로 낄낄거리며 결국은 이름짓기는 다시 보류행 관짝으로 돌아갔지만, 이런 일이 있은 뒤 부터 정확히 세 달 뒤...
빌은 세상을 떠나버렸다.
우리 넷보다 오래 살아서, 늘 떠들던 역사이야기, 기사에 관한 이야기처럼 기사가 될 줄 알았던 놈이, 어이없게도 우리들 중에 가장 먼저 떠나버렸다. 하필이면, 그날은 내 생일이어서, 넷이서 몰래 짜고 지금까지도 내가 쓰고 있는 이 '맹세' 라고 이름붙인 검집을 선물로 주려고 한 바로 전날, 빌은 강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어린아이와 노파를 구하려다 결국 자기만 돌아오지 못하고 끝까지 자기 성격대로 지키며 살다 결국 세상을 떠버렸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빌의 명복을 빌러 찾아와서 놀라면서도, 우리의 마음은 더더욱 찢어져갔다. 우리들은 찢어지는 마음으로 빌의 장례를 치뤄주었다. 철이 들었는지,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아서인지 우리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지난번 보다는 조금 조용해졌다. 빌이 이런 분위기를 저승에서 보면 싫어 할 거라고 억지로 분위기를 띄운 크란츠 덕에 곧이어 페이스를 되찾았지만.
...
나도 그날을 기점으로 철이 든 것인지, 빌이 늘 말했던 역사와, 황제의 위대함, 기사같은 것에 진지한 관심이 들기 시작해, 대장간에 배우러 다니면서도 역사(이분은 나중에 다시 제대로 배운 역사와 비교해보면 조금 틀린 사실이 있었다)와 검술을 가르치는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배우면서 든 생각은 '이곳은 너무 좁고, 빌이 말하던 것 처럼 황제 폐하는 너무나 위대한 분이고, 나도 빌 처럼 그분에게 헌신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물론 크란츠는 이해 못하는 분위기였지만, 이건 그냥 성격차일 뿐이었던 걸로 생각된다. 황제폐하가 위대하다는 사실은 크란츠도 동의하는 바 였으니까. 나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중대 선언을 했다.
"지금부터 내 이름은, 페리다. 그리고, 나 기사가 될 생각이야."
파격적인 선언에, 내 이름이 의외로 여성스럽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기사가 된다는 것에 두번 놀라는 눈치였다. 다들 금세 당황을 풀고는, 축하의 의미로 저녁을 쏘고 신나게 놀기는 했지만, 어쨌든 내 결정에 결정적인 키가 된 것은 빌의 영향이 가장 컸을지도 모른다. 어 그런데, 내가 어디까지 노랫말을 했더라?
"제기랄, 다 까먹었네."
어쨌든...빌! 나는 결국 기사가 되었다. 넌 거기서 잘 지내냐? 나중에 나도 죽거든 같이 술이나 하자.
기타 :
- 덩치랑 안어울리게 목소리가 꽤 허스키한 편. 본인 외모랑 맞물려 변성기 덜온 남자로 착각되는 일도 더러 있다.
- 동기나 주변 사람들이 보는 인상은 '어휴 카피쟁이 새키;; 그래도 센건 인정.', '다른건 몰라도 대련할 때 만큼은 기분 더럽다, 근데 성격 좋으니 까지는 않음 ㅇㅇ' 같은 검 잡으면 재수없고 짜증나는데, 인간성은 괜찮은 놈 정도로 평가되고 닜다.
특성 : 젊은 천재
기사의 소양 : 예술 - 노래
출신지 : 제국령 루던
무기 :
"맹세".
가죽으로 둘둘 감은 검집과 한 세트인 1미터 길이의 곡도. 검집 안쪽에는 숫돌이 각도에 맞춰 박혀있어서, 검을 넣고 뺄 때마다 절로 숫돌에 의해 날이 갈린다. 가죽을 풀어내면 왼쪽면에 음각으로 '내 친우, 페리를 위해'라고 크고 정갈하게 새겨져 있고, 오른쪽에는 '이 검집은 저승까지 들고와서 전당포에 맡기고 술값 낼것', '더러운 카피쟁이 새큌ㅋㅋㅋㅋㅋ 얌마 넌 꼭 성공해라!', '야, 페리 너도 기사 해볼 생각 없냐? 같이 공부하면 무료로 도와드림!', '빌. 넌 거기가서 그토록 원하던 기사, 원없이 하고 있냐? 오늘따라 많이 그립다.' 따위의 괴상한 글귀들이 자잘하고 조잡하게 음각되어 있다. 사실상 검보다는 검집이 메인(...)이라, 검은 비슷한걸로 여러번 갈아치웠지만, 검집만은 한번도 바꾼적이 없다. -
23 ◆18I0Tio3/k (01291E+58) 2016. 3. 8. 오후 4:39:05에엑 시트잖아!?(오늘 운동가고 밥먹고 미사오고 컴퓨터를 키려고 했던 게으른 사람인 모양이다)
-
24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4:41:28>>23 어서 일해라! (2코스트, 1데미지, 공격력 +2
-
25 이름 없음 (50021E+60) 2016. 3. 8. 오후 8:22:24빈민가 출신이 어떻게 나이트아카데미 추천서를 받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네양
-
26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8:23:47>>25 그것 말고는 걸리는 것이 더 없나요?
-
27 이름 없음 (50021E+60) 2016. 3. 8. 오후 8:27:04제국의 빈민가가 그리 녹록치않긴 한데 그건 레주판단에 달린 거라...
-
28 ◆18I0Tio3/k (83362E+57) 2016. 3. 8. 오후 8:32:52>>22
1. 제국식 검술이라고 처음에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스킬이 있는데, 그건 기본적인 초식이 아님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제국 기사가 되면서 모두가 똑같이 배우는 무술인데, 딱히 내세울 검술이 없는 기사들은 모두 이 쪽 계열 무술을 내세우는 편입니다. 아예 주류로 하는게 없다기보다는 복제와 재해석에 매우 특화되어있고 재능이 있다 정도가 어떨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타일이 애초에 다들 정형화된 상태로 나오니 이 점 또한 인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시트 안에 나오는 말대로 빈민가라기 보다는 가난한 동네가 많는 것 같네요. 이것도 넓게 보면 빈민가이기도 합니다.
3. 몇 살 때부터 빈민가에서 살았나요? 기억이 있는 그 때부터? 보호해주던 어른은 단 한 명도 없었나요? 아무리 마음씨가 좋다고해도 빈민가는 빈민가. 안그래도 흉작이 겹치고 물자가 부족한 세상에서 보호해줄 어른이 없는 어린 아이는 너무나도 손쉬운 먹잇감입니다.
4. 친구들을 만나기 전,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 지냈나요?
5. 어른들이 어...바느질이나 그런건 그렇다쳐도 야금술, 건축 기법, 역사등을 쉽게 알려줬나요? 마을의 관습이라고 해도 그건 자기 마을 아이들한테나 해당이 되는 걸텐데...페리는 어릴 때 이 빈민가에서 버려진게 아니라 태어난건가요?
6. 5번 질문에 이어 만약에 빈민가에서 태어난 것이라면 부모님은 빈민가의 사람이었을 건데 대체 어디로 가셨나요?
7. 빈민가에 글 쓸 줄 아는 사람이 있었나요?
8. 빈민가에 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있었나요?
9. 노래를 배웠다고 했는데, 노래쪽은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지가 않네요. 그냥 배웠다! 가 끝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과거사 전체가 노래를 하는 식으로 써져있기는 한데 음...이 역시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시면 감사합니다.
10. 검술을 배웠다고 했는데 대체 누구한테 배웠나요?
11. 스무살 전까지 이름을 안정한다는건 어...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다 크고 나서 날 이렇게 불러줘! 라고 하는건 몰라도 타인이 붙여준 이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페리의 과거 행적을 보면 그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마을의 아이이고 마을 사람인데 이름을 안붙여줄리가 없습니다.
12. 그 맹세라는 검집은 직접 만든건가요? 야금술을 배워서??
13. 빈민가의 아이에게 어..장례식을 치뤄줬나요?
14. 빈민가에 검술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는데...
15.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졌는데....어떻게 기사가 될 수 있었나요? 오러의 재능은 누가 발견하고 인지를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추천장은 누가 써주었나요? 제국령 루던에서 제국 본토 내지로 들어가는 배편은 어떻게 구했나요? 돈이 장난아니게 비싼데..
16. 다른 친구들은 지금 뭐하고 사나요?
17. 황제에 대한 위대함, 그건 황제라는 직위에 대한건가요? 아니면 황제 개인인가요?
18. 맹세, 라고 하는 검집은 아이템화 시켜드리고 싶은데...음...아무래도 아이템화시키면 특수한 능력이 딸린 아이템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능력없는 장신구 같은게 될 설명이 아니네요. 무언가를 하나 ' 포기 ' 하신다면 아이템화 시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9 ◆18I0Tio3/k (83362E+57) 2016. 3. 8. 오후 8:35:432번 질문에 많는이 아니고 맞는입니다!
-
30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9:05:331. 아하 그렇게 되는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2. 솔직히 쓰면서 '가난한 동네' 쯤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 고민했습니다.
3. 보호해주는 어른은 있는데 고아원 보육원 느낌으로 여러 애들을 한번에 맡는 형태입니다. 보통은 페리보다 좀 더 늦은 나이에, 음...페리가 관습대로 여러것들을 배우러 다니는 나이에 자연스레 반 독립하게 되구요. 이부분은 시트 작성하며 빠진 내용이니 보충 하겠습니다.
4. 당연히 다른 친구들도 있었죠. 페리와 독수리 5형제(?)가 유독 친한 베프들이라 특히 강조해서 묘사한겁니다.
5. 아, 자꾸 묘사 빼먹네. 죄송. 일단 빈민가난한동네 출신 맞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미 페리는 저승에서 팝콘이나 튀기고 있었겠죠.
6. 5번과 같은 이유입니다. 저는 묘사 빼먹음 병에 걸렸나봐요(...). 아버지는 개노답 부모의 자질이 보이시는 분이라 마을안에서 'ㅉㅉㅉ' 소리 자주 듣던분인데 술판에서 싸우다 머리맞고 저승 익스프레스 탑승,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스트레스로 개고생하다 페리 낳고 그대로 사망. 페리가 모른다는 사실이 더 감사할 지경입니다.
7. 제대로 쓸줄 아는건 아니지만 좀 봐줄만한 수준으로 쓸줄 아시는 분이 계십니다. 자기 아는데까지만 알려주고
10. 야매 아저씨요. '휘두르는법', '잡는 법' 까지만 알려주고 '알아서 해'에 가깝습니다. 100중에 99는 '에이썅 때려쳐'에 가깝고, 우리의 독한 마음먹은 빌이나 크란츠 페리정도의 1에 해당하는 아이들만 혼자서 팝니다. 다른 정식으로 배운 사람 시선에서는 아마 독종 빌 빼고는 엉성해 보일겁니다. 빌은 좀 덜 엉성하지만 어쨌든 엉성. 페리는 애초에 복제와 재해석이니(...)
11. 그러면 페리라는 이름이 부끄러워서 그렇게 얼버무렸다(...) 정도로 하면 될까요?
12. 우리의 5형제중 대장장이의 손녀딸이신 캘리님께서 할아버지한테 훈수랑 욕도 엄청 듣고 수십번 수백번 시행착오랑 실패를 거듭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단지 캘리의 생일을 위해서 말이죠. 그정도로 5형제가 친하다는 증거구요.
13. 장례식이라기 보다는 '이러이러한 누구누구가 이런 일 때문에 죽었는데 그냥 보내긴 섭하지 않냐?'식으로 다같이 모여서 그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헤어지는 형식에 가깝습니다. 편의상 장례라고 한거구요. 아이들에게 장례, 라기 보다는 5형제는 마을 안에서 아는사람이 꽤 많이 있었으니까에 더 가깝겠죠. 보통은 아이가 죽으면 친척까지가 최대인원입니다.
14. 사실 그 야매 아저씨는 검술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분이라(...). 그래도 호신 정도는 가능한 레벨입니다. 본인이 게을러서 거기에 멈춘게 탈이지.
15. 저도 여기서 막혔습니다. Mayday, Mayday. 도움이 필요하다!
16. 캘리 ♡ 아르노(매우중요). 캘리는 보나마나 대장간, 아르노는...글 독학중입니다. 크란츠는 검술 접고 마을 경작지에서 땀흘리는중. 솔로입니다.
17. 전체적으로 황제 개인쪽에 좀더 가깝습니다.
18. 무얼 포기해야 하나요? 아이템화 호시이욧! -
31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9:08:027. 제대로 쓸줄 아는건 아니지만 좀 봐줄만한 수준으로 쓸줄 아시는 분이 계십니다. 자기 아는데까지만 알려주고 독학이긴 한데, 일단 이름이랑 간단한 문장까지는 가능합니다.
-
32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9:08:5812. 우리의 5형제중 대장장이의 손녀딸이신 캘리님께서 할아버지한테 훈수랑 욕도 엄청 듣고 수십번 수백번 시행착오랑 실패를 거듭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단지 '페리'의 생일을 위해서 말이죠. 그정도로 5형제가 친하다는 증거구요.
어오 오타가 풍년이네 -
33 이름 없음 (24381E+58) 2016. 3. 8. 오후 9:16:558. 7번의 아재가 제대로 된 책은 딱 한권 가지고 계십니다. 마을에 떠도는 책이 있긴한데 엉성한 필사본에 가까운거라...
9. 이 부분도 보충 하겠습니다. 어휴 고질병 나가쥬거라! -
34 ◆18I0Tio3/k (83362E+57) 2016. 3. 8. 오후 9:50:56>>30
1. 좋습니다.
2. 차라리 그러는 편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빈민가는...생각보다 더더욱 위험합니까요! 많은 분들이 빈민가 쪽에서 깡패를 때려잡거나 깡패끼리 싸우는걸 보곤 하셨죠..
3. 빈민가 쪽에서 그런 시설이 있을리가 없고, 가난한 동네에서도 그런 시설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게 가능하려면 적어도 5명 이상의 아이를 한꺼번에 키우고 교육시킬 수 있는 경제력을 지닌 사람이 있어야 하니까요. 국가에서 세운 것도 보통 그런 허름한 동네보다는 좀 더 반듯한 동네에다가 세웁니다. 가난한 동네라면 그만한 경제력을 지닌 사람이 없을거고...발레안 종단의 수도원에 딸린 보육시설이 가장 알맞은듯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4. 아 좋습니다!
5. 거기서 태어난거죠?
6. 둘다 죽었군요. 그럼 갓난아기였던 페리는 그대로 그 보육시설로?
7. 엑 그런 지식인이 있다니 가난한 동네가 아닌데요 그건.
8. 8번 9번에 대한 답이 안보입니다.
9. 그렇게 배웠다면 기사가 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어떻게 극복했나요?
10. 좋습니다.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11. 좋습니다.
12. 아하 좋습니다.
13. 호신이 가능할 정도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검의 시대에서 자기 몸 하나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용병으로 활동해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니까요.
14. .......(멘붕) 제가 오늘 텐션이 영 아니라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텐션이 두뇌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잘 생각이 안나네요 죄송;;
15. 그렇군요. 좋습니다.
16. 개인이군요 알겠습니다.
18. 스킬 하나 포기를 하시면 될 거 같은데요? -
35 ◆18I0Tio3/k (83362E+57) 2016. 3. 8. 오후 9:52:24>>33 아하 8번 질문 이해됐습니다. 그 정도는 가능 하겠지요.
9. 좋습니다.
그리고 나이에 대해 트집을 잡자면 정식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4년이 필요합니다. 졸업반에서는 월반이 불가능합니다. 무조건 졸업반에서 3년간을 1년 파견, 1년 장교, 반년 기사수행, 반년 조교를 거쳐야하기 때문입니다. 즉, 페리가 22살에 딱 기사가 되려면 18살에 나이트 아카데미에 입학을 해야된다는 소리지요! -
36 이름 없음 (36547E+59) 2016. 3. 8. 오후 10:08:053.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5. 네.
6. 그렇게 되겠죠.
7. ...예?(동공 핵지진), 진화의 돌의 상태가?
...페리의 마을은 가난한 동네에서 덜 가난한 동네로 진화했다!
지식인 하나만으로 티어가 올라가다니 엄청난 세계관이네요. 어디까지 올라가야 합니까?
9. 우연히 기사의 검술을 보고 '시바 내가 알던 검술이랑 딴판인데? 일단 배껴!' 로 시작해서...으악 막장이잖아! 아이돌 그만둘래!(와장창) 14번의 도움이 들어올 정도로 레주 멘탈이 회복되면 다시 답하게씁미다.
13. 여봐라! 마을의 티어를 또 올려라! 그럼 페리와 나머지 셋도 지금보다는 평가가 올라가는 건가요?
14. 레주...멘탈좀 챙기라구!(등짝(엄마포스
18. 아하, 심플하네요. 포기 가능한(못 고르면 랜덤으로 포기되는) 스킬목록을 알려주세양! -
37 이름 없음 (36547E+59) 2016. 3. 8. 오후 10:08:58>>36
13. 나머지 셋-> 나머지 둘 -
38 이름 없음 (62673E+61) 2016. 3. 9. 오전 8:58:42>>35 아 그리고 나이...좀 조절 해야겠네요!
-
39 일단 나온 부분까지 1차수정 (62673E+61) 2016. 3. 9. 오후 3:25:35이름 : 페리 아르노아 클라우자우트
나이 : 22
성별 : 여
국적 : 예르하임 제국
종족 : 인간
외모 : 147cm 44kg
작은 덩치를 커버하는듯한, 잘 만든 견고한 방패처럼 다잡힌 그녀의 키를 잊게 만들 정도로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체형이 특징이자 아이덴티티. 십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덩치지만 오히려 그 탓에 더 견고해 보이고 튼튼해 보이는 인상이 더 강하게 남는다. 얼굴은 어리다는 인상은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 좀 젊어 보이긴한다. 머리는 조금 큰 편에다가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그냥 유아체형이라, 그것때문에 어린애처럼 보일 뿐. 실제 외모를 뜯어보면 그냥 덩치 작은 젊은이. 눈색은 잿빛+파랑색, 기구한 우연으로 머리카락 색도 잿빛+파랑색. 일단 허리까지 오긴 하는데 여성스럽고 싶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닌, 그냥 관리하기 귀찮아서(...) 안 자르고 계속 기르고 있는 것. 필요하다면 언제든 망설이지도 않고 머리카락을 자를 것이다.
성격 : 전형적인 사회생활 잘 하는 성격, 좀 더러운 성격의 상사면 적당히 아부도 떨고, 사교성 좋고, 심한 욕 아니면 어느정도는 조용이 입 잠그는 정도. 사실 살아온 환경덕에 이 성격이 된거나 마찬가지고, 본능적인 천성은 '정의'. 불의 못참고, 힘든사람 있으면 돕고, 아무튼 그런 성격이다.
특징 : 본인만의 검술이라고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초식이라고 할 만한 기본적인 검술은 있지만 그녀의 검술은 '복제'와 '재해석'에 특화 되어있다. 상대와 부딛히면서 상대의 행동을 관찰, 분석하며 그것을 나름대로의 해석을 더해 즉석에서 새로운 형태의 검술로 다듬어내는 것이야말로 그녀의 진가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다만 그 반동으로 본인은 기초적인 초식류 말고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없어서, 되려 그점이 약점으로 작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을것이다.
과거 : 나는 가족이 없이 태어난(후일 어른들에게 물어보니 부모님은 모두 이 동네 출신이었고 아버지는 쌈박질이나 하던 불한당, 어머니는 전형적인 여성상이었고, 아버지는 싸우다가 머리를 크게 얻어맞고, 어머니는 나를 낳다 돌아가셨다. 바로 나는 발레안 종단의 수도원 부설 보육원에 맡겨지게 되었다) 너무 가난하지도, 그렇다고 엄청 잘 살지도 않는 동네 출신의 여자아이였다. 유년시절의 흐릿한 기억은 나쁘다기 보다는 오히려 좋았다고 해야할지, 다들 살기 바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서로 배려는 할줄 아는 그런 곳이었다. 어린애와 여자는 건들지 않는다. 서로 으르렁거리던 사이라고 하더라도, 한쪽에서 큰 행사(결혼, 일원의 사망 따위)가 벌어지면 잠시 잊고 서로 축하하거나 위로 해준다. 최연장자의 말은 듣고 마음속에 새긴다... 햇빛을 온전히 받지는 못하는 지리였던지라 다른곳보다 어둠이 빨리 찾아오는 곳이지만 오히려 그런 어둠을 몰아 내기라도 할 기세인 양 술에 취해 흥겹게 흥얼거리는 노랫소리, 여자들의 꺄르르 웃음소리,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어둠의 적막을 채워가는 그런 동네였다. 나는 그런 동네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유년기를 보냈다고 생각한─아 물론, 당시의 나는 부모가 없는 대신 머리가 빨리 굵어 내가 먹을 것 입을것은 내가 찾아서 구하던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빨리 머릿속에 박혀서, 수도원의 일과시간중에도 틈을 내어서 악착같이 배우고 배워서 빨래, 바느질 따위의 기술을 빠르게 터득해나갔다. 어쩌면 내 '복제'와 '재해석'도 이러한 어린시절부터 싹이 터온걸지도 모른─다.
...
조금 머리가 굵자, 우리 또래의 애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마을 어르신들 중 한분, 또는 여러분을 찾아다니며 대장기술, 건축, 역사, 바느질, 요리 같은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을 다른 어른들은 말린다거나, 두들겨 팬다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응원해주거나, 도와주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마을의 오래된 관습 같은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역사나 글쓰는 법 같은것은 빈민가에서가 아니라 밖에 나와 제대로 배워보니 어딘가 좀 어색하고 틀린부분이 가끔 보이긴 했지만. 여하튼, 나는 답지 않게 대장간을 하는 늙은 어르신을 찾아갔었는데, 뭐에 이끌려 간진 모르겠지만... 나는 그곳에서, 나를 이곳까지 이끌어낸 네명의 소중한 친구를 만났다. 우리 다섯은 '태풍'이라는 애칭으로 묶여 한사람처럼 불리는 일이 잦았을 정도로 친했다.
...
하나씩 소개 해 볼까. 첫번째는 빌, 미끈한 스킨헤드에 구릿빛 피부의 덩치가 크고 험상궂게 생겼지만 우직하고 입이 무거운 놈. 기사가 되고싶어 한다거나, 역사를 꽤 잘 알고 있다거나, 의외로 꽤 지식적인 모습도 보이던 놈이다. 우리들 중에 제일 의리가 깊던 애라, 걔가 죽었다고 했을 때, 우리들 모두 충격을 심하게 먹고 며칠동안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못 했을 정도로 그놈은 정말 우리들 사이에서 큰 비중을 가지던 친구였다. 저승에서 잘 보고 있냐 임마?
두번째는 캘리. 우리들의 브레인 같은 애로, 처음으로 찾아간 대장간의 손녀딸이다. 나랑 같은 여자애, 그것도 나보다 여성스러운 얼굴에 몸매지만 그래도 나 못지 않게 활발하고, 뭔가를 많이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똑똑이다. 실제로, 글쓰기 하나 가르치겠다고 어디선가 책을 구해와서는(싹싹 빌어서 빌려왔다고 한다) 우리들에게 가르치려고 할 정도로 열성적인 친구다.
셋째는 크란츠, 나를 포함해 같이 검술을 배우던 세명(빌, 크란츠, 페리)중 하나로 첫 만남은 모두 대장간에서였다. 빌이 힘을 위시로한 무거운 검술, 크란츠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날쌘 검술, 나는 중간지점에서 필요에따라 둘의 검술을 적절히 배껴쓰는 이단아 정도의 포지션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생긴건 등쳐먹는걸 잘하게 생겼어도(...) 빌 만큼이나 속 깊고 정 많은 애다.
넷째는 아르노, 좀 작고(물론 우리 다섯중에선 내 키가 가장 작았지만, 적어도 나는 크란츠나 빌 못지않게 근육이 적절히 늘어있어 평소엔 크게 티가 안 났다) 왜소한 남자애. 얼굴도 한 두세살은 어려보이고 피부도 뽀얗고...어쨌든 우리들은 놀림 반 애정 반으로 샌님으로 불러주었다. 약간 캘리과의 브레인 같은 애였는데, 보기보다 담도 세고 고집도 있는 편이었다.
마지막으로, 나. 할말이 많으니 일단 제껴두고, 내가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 사실 정한 것도 아니지. 페리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얼떨결에 '나는 나이 좀 먹기 전까진 이름 안 정할란다!' 라고 얼버무려버린 탓에 한동안은 이름 없는놈으로 통했었다는 웃지못할 뒷사연이 있다. 일단 나는 집단 안에서 무게중심 같은 역할이었다. 싸우면 화해 주선은 거의 내 특기가 되어가던 차였고.
...
시간을 조금 돌려, 내가 기사가 되기로 한 계기는 사실 빌의 공이 제일 컸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녀석과 함께 공부를 시작 한 것만 봐도 그렇고 한번은 내가 엉뚱한 선언을 하고 전전긍긍하던 얼마 뒤에 빌이 몰래 찾아와서는,
"너 임마, 사실 페리라는 이름 있지? '요정'이라는게 뭐가 부끄럽냐? 네가 내 동작 완벽하게 배껴내는건 확실히 요정마냥 신기하긴 하더만."
라고 농담조로 긴장을 풀듯 이야기 해 주었다. 나는 이 말에 용기를 얻고 모두에게 이름을 알리고 멋쩍게 웃어보이자, 다들 그럴것 같더라면서 뒤통수를 퍽 때리고는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며 왁자지껄 떠들어댔다. 그 뒤에 슬픈일이 거짓처럼 찾아왔지만...
그 일을 이야기 하자면..삼 개월 뒤 내 생일이 얼마 안남았을 때, 빌은 세상을 떠나버렸다.
우리 넷보다 오래 살아서, 늘 떠들던 역사이야기, 기사에 관한 이야기처럼 기사가 될 줄 알았던 놈이, 어이없게도 우리들 중에 가장 먼저 떠나버렸다. 하필이면, 그날은 내 생일이어서, 넷이서 몰래 짜고 지금까지도 내가 쓰고 있는 이 '맹세' 라고 이름붙인 검집을 선물로 주려고 한 바로 전날, 빌은 강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어린아이와 노파를 구하려다 결국 자기만 돌아오지 못하고 끝까지 자기 성격대로 지키며 살다 결국 세상을 떠버렸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빌의 명복을 빌러 찾아와서 놀라면서도, 우리의 마음은 더더욱 찢어져갔다. 우리들은 찢어지는 마음으로 빌의 장례를 치뤄주었다. 철이 들었는지,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아서인지 우리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지난번 보다는 조금 조용해졌다. 빌이 이런 분위기를 저승에서 보면 싫어 할 거라고 억지로 분위기를 띄운 크란츠 덕에 곧이어 페이스를 되찾았지만.
...
나도 그날을 기점으로 철이 든 것인지, 빌이 늘 말했던 역사와, 황제의 위대함, 기사같은 것에 진지한 관심이 들기 시작해, 대장간에 배우러 다니면서도 역사(이분은 나중에 다시 제대로 배운 역사와 비교해보면 조금 틀린 사실이 있었다)와 검술을 가르치는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배우면서 든 생각은 '이곳은 너무 좁고, 빌이 말하던 것 처럼 황제 폐하는 너무나 위대한 분이고, 나도 빌 처럼 그분에게 헌신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물론 크란츠는 이해 못하는 분위기였지만, 이건 그냥 성격차일 뿐이었던 걸로 생각된다. 황제폐하가 위대하다는 사실은 크란츠도 동의하는 바 였으니까. 열 다섯, 나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중대 선언을 했다.
"야, 나도 기사가 될거다."
파격적인 선언에, 다들 상당히 놀라는 눈치였다. 다들 금세 정신 차리고는, 축하의 의미로 저녁을 쏘고 신나게 놀기는 했지만, 어쨌든 내 결정에 결정적인 키가 된 것은 빌의 영향이 가장 컸을지도 모른다. 어쨌든...빌! 나는 결국 기사가 되었다. 넌 거기서 잘 지내냐? 나중에 나도 죽거든 같이 술이나 하자.
기타 :
- 덩치랑 안어울리게 목소리가 꽤 허스키한 편. 본인 외모랑 맞물려 변성기 덜온 남자로 착각되는 일도 더러 있다.
- 동기나 주변 사람들이 보는 인상은 '어휴 카피쟁이 새키;; 그래도 센건 인정.', '다른건 몰라도 대련할 때 만큼은 기분 더럽다, 근데 성격 좋으니 까지는 않음 ㅇㅇ' 같은 검 잡으면 재수없고 짜증나는데, 인간성은 괜찮은 놈 정도로 평가되고 닜다.
특성 : 젊은 천재
기사의 소양 : 사교 - 화술
출신지 : 제국령 루던
무기 :
"맹세".
가죽으로 둘둘 감은 검집과 한 세트인 1미터 길이의 곡도. 검집 안쪽에는 숫돌이 각도에 맞춰 박혀있어서, 검을 넣고 뺄 때마다 절로 숫돌에 의해 날이 갈린다. 가죽을 풀어내면 왼쪽면에 음각으로 '내 친우, 페리를 위해'라고 크고 정갈하게 새겨져 있고, 오른쪽에는 '이 검집은 저승까지 들고와서 전당포에 맡기고 술값 낼것', '더러운 카피쟁이 새큌ㅋㅋㅋㅋㅋ 얌마 넌 꼭 성공해라!', '야, 페리 너도 기사 해볼 생각 없냐? 같이 공부하면 무료로 도와드림!', '빌. 넌 거기가서 그토록 원하던 기사, 원없이 하고 있냐? 오늘따라 많이 그립다.' 따위의 괴상한 글귀들이 자잘하고 조잡하게 음각되어 있다. 사실상 검보다는 검집이 메인(...)이라, 검은 비슷한걸로 여러번 갈아치웠지만, 검집만은 한번도 바꾼적이 없다. -
40 일단 나온 부분까지 1차수정 (62673E+61) 2016. 3. 9. 오후 3:31:43특징 : 그녀는 기본적인 검술 외에도 '복제'와 '재해석'에 특화 되어있다. 상대와 부딛히면서 상대의 행동을 관찰, 분석하며 그것을 나름대로의 해석을 더해 즉석에서 새로운 형태의 검술로 다듬어내는 것이야말로 그녀의 진가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다만 본인은 말도 없이 배끼는걸 굉장히 찝찝해 해서 한번 써먹고 쳐다 보지도 않는다. 제대로 습득해 사용하는 경우는 상대에게 양해를 구해 동의를 얻는 것 말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타 :
- 덩치랑 안어울리게 목소리가 꽤 허스키한 편. 본인 외모랑 맞물려 변성기 덜온 남자로 착각되는 일도 더러 있다.
- 동기나 주변 사람들이 보는 인상은 '어휴 카피쟁이 새키;; 그래도 센건 인정.', '다른건 몰라도 대련할 때 만큼은 기분 더럽다, 근데 성격 좋으니 까지는 않음 ㅇㅇ' 같은 검 잡으면 재수없고 짜증나는데, 인간성은 괜찮은 놈 정도로 평가되고 닜다.
- 검술에서 써먹던 복제와 재해석의 선행단계인 관찰과 분석력은 어디 안 간다고, 눈치가 꽤 빠른편이다. 개같은 사람이면 그냥 적당히 비위맞추면서 클로킹 비슷한 위치를 잡는다던가 등등...
특성 : 젊은 천재 -
41 일단 나온 부분까지 1차수정 (62673E+61) 2016. 3. 9. 오후 9:18:01빼먹은거 있으면 찔르라구! 14번은 아직 못함 ㅠㅠ
-
42 ◆18I0Tio3/k (2083E+60) 2016. 3. 9. 오후 9:24:46>>36
1. 어디까지 올라가야하냐면, 번듯한 수도원이 있고 마을에 한 두명 정도는 큰 양조장 같은 걸 운영해서 마을 제일의 부자 소리는 들을 정도는 있어야합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있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학교가 있다면 더욱 알맞지요. 흔한 시골 동네라고 보시면 됩니다.
2. 후후 멘탈은 여전히 빡쳐있는 상태지만 다시 답하시면 됩니다 이제.
3. 더 올라가야지요!
4. 제국식 검술, 오러, 유니크 스킬 세개 중에 하나를 포기하셔야합니다.
>>39
1. 수도원의 보육시설에서 자랐다면 거기에서 아주 기초적인 교육을 해줬을겁니다!
2. 어떻게 기사가 되었는가... -
43 이름 없음 (86304E+62) 2016. 3. 9. 오후 10:07:151. 아항. 과거사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1)!
2. 음...질문! 평민 꼬마애가 좀 높은분 눈에 들어 훈련받고 추천같은거 받을 확률 있나양? 높으신분이 애가 없다거나 하는 이유 등등...사막에서 바늘구멍 통과할 정도는 나올 것 같은뎅?
3. 후후...독수리 5형제는 또 한번 진화했다!
4. 진지하게 궁서체로 고민 해볼테니 뭘 포기하는게 그나마 나은지 추천좀요!
1. 앗 그렇군요. 다음 수정에 반영! 점점 과거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2)!
2. 위의 2번 질문과 연동! -
44 이름 없음 (86304E+62) 2016. 3. 9. 오후 10:14:12>>43의 4번이 너무 직설적이니 고쳐서 질문
4. 각 스킬을 포기했을 때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양! 그 후 판단은 직접 내린드아! -
45 ◆18I0Tio3/k (2083E+60) 2016. 3. 9. 오후 10:28:42>>43
1. 그 확률보다는 낮지만 레스주이기 때문에 원하신다면 가능합니다. 충분한 개연성만 있다면야!
2. 허허헣 사형제아닌가여!@
3. 제국식 검술을 포기하면 님 평타가 사실상 사라지는거나 마찬가지고여
오러를 없애면 님 제국 기사 못하고여
유니크 스킬 없애면 님 재해석과 분석을 통한 베끼기를 못할 예정이에여 -
46 이름 없음 (86304E+62) 2016. 3. 9. 오후 11:23:12>>45
1. 넹 알겠어양! 또 두뇌 풀가동 해야겠군양.
2. 8ㅁ8...아, 아니야! 빌은 미국가써!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다구!
3. 평타는 분석 앤드 배끼기로 쌔벼서 쓰면되니 제국검술 포기에양! -
47 ◆18I0Tio3/k (2083E+60) 2016. 3. 9. 오후 11:24:23제국검술을여????????
-
48 ◆18I0Tio3/k (2083E+60) 2016. 3. 9. 오후 11:24:54사실상 제국식 검술이랑 오러는 포기하면 안되는건뎅
-
49 이름 없음 (86304E+62) 2016. 3. 9. 오후 11:26:40>>48 큽...선택지가 하나라니, 무서운 사람! (눈물) 유니크...포기합니다...(주륵)
근데 이거 추후에 다시 되찾을 확률도 있나양? -
50 ◆18I0Tio3/k (2083E+60) 2016. 3. 9. 오후 11:27:47뭘 되찾아여?
-
51 이름 없음 (86304E+62) 2016. 3. 9. 오후 11:28:28유니크용!
-
52 ◆18I0Tio3/k (2083E+60) 2016. 3. 9. 오후 11:31:56되찾는건 아닐거에양
-
53 이름 없음 (86304E+62) 2016. 3. 9. 오후 11:33:58>>52 으음...그대로 허공으로 빌 따라 바이바이?
-
54 ◆18I0Tio3/k (2083E+60) 2016. 3. 9. 오후 11:35:25넹
-
55 이름 없음 (67168E+59) 2016. 3. 9. 오후 11:36:07오 ..재밌겠다
시트도 길어보이니 정독하고올게용 -
56 이름 없음 (86304E+62) 2016. 3. 9. 오후 11:39:16후... 고민타임좀 가지다 올게양!
-
57 ◆18I0Tio3/k (2083E+60) 2016. 3. 9. 오후 11:41:00>>55 오이이잉 네 뭐 그러세양!
>>56 다녀오세양! -
58 이름 없음 (78315E+55) 2016. 3. 10. 오전 12:02:071.이 세계관에서의 무예가는 군인 뿐인가요?
2. 1에 이어서 아니라면 검술이나 창술 혹은 박투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도장이 존재하나요?
3.위대한 지배자의 핏줄은 여타 다른매체에서 접할수있는 귀족자제를 생각했을때 왕족급 대우와 구속을 겪게되는건가요?
4.무구는 판타지성이 존재해도 괜찮은가요? -
59 ◆18I0Tio3/k (20275E+56) 2016. 3. 10. 오전 7:29:40>>58
1. 군인만 있는건 아닙니당!
2. 조합이라고 해서 상인조합 예술가조합 석공조합같이 검사 조합등이 존재합니다.
3. 엇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좀 다르지만..
4. 구체적으로 어떤거여? -
60 이름 없음 (08319E+51) 2016. 3. 10. 오전 11:12:15>>59
2.조합이라 한다면, 길드같은 거겠죠?
4.건틀릿과 각반의 종류라면 무기로서 판타지성이 짙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
61 이름 없음 (46975E+57) 2016. 3. 10. 오후 12:43:17질문, 시찰 같은거 할 때 높으신 분들중에 평민, 용병처럼 꾸미고 직접 내려와서 하는 이상한 취향의 사람도 있나양?
-
62 ◆18I0Tio3/k (20275E+56) 2016. 3. 10. 오후 12:50:04>>60
1. 네 길드랑 비슷할거에양 이 역시도 세부적으로 따지면 다르기야합니다.
2. 처음에 주어지는 무기로 그 정도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기사로서의 품위가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지양!
>>61 없지는 않아양 흔하지도 않지양 -
63 이름 없음 (08319E+51) 2016. 3. 10. 오후 4:07:02>>62
2.품위...
3.그렇다면 기사들도 당연히 무예대회같은거 나가겠죠..? 마상전투 시합같은 ㅇㅇ -
64 ◆18I0Tio3/k (20275E+56) 2016. 3. 10. 오후 8:03:21>>63
나가기야 하는데 잘 안열립니다. 기사들 수준이 높고 평준화되어있기 때문에 누구 하나가 크게 다치거나 하면 손해보는건 황제 뿐이거든요. -
65 ◆18I0Tio3/k (325E+54) 2016. 3. 11. 오후 1:07:05오잉
-
66 이름 없음 (39301E+53) 2016. 3. 11. 오후 2:36:37페이널 갱신
-
67 ◆18I0Tio3/k (325E+54) 2016. 3. 11. 오후 4:05:20>>66 !?
-
68 이름 없음 (39301E+53) 2016. 3. 11. 오후 5:59:33>>67
문제라도?! -
69 이름 없음 (39301E+53) 2016. 3. 11. 오후 5:59:46>>67
아니 이거 시트스레였잖아;; ㅈㅅㅈㅅ -
70 이름 없음 (93567E+53) 2016. 3. 13. 오후 7:32:27....우리 스레가 안 보여...?
-
71 이름 없음 (93567E+53) 2016. 3. 13. 오후 7:39:35지금 저만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