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674329> [All/학원/일상] 평행세계 호은골의 24시간 6 (1001)
하늘주 ◆zD4Kt73Qyw
2016. 2. 29. 오전 12:45:29 - 2016. 3. 29. 오전 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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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zD4Kt73Qyw (75E+40) 2016. 2. 29. 오전 12:45:29참치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호은 학교"의 외전 전용 스레, 평행세계입니다.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본 스레의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외전은 별다른 일이 없을 때 한달마다 진행됩니다.(28일)
• 외전의 설정이 올라온 후 24시간 동안 외전의 일상을 돌릴 수 있습니다. 물론 본 스레에서 일반 일상을 돌려도 되는거예요!
• 외전에서 변형된 캐릭터의 모습은 이 스레에 가볍게 묘사해주세요. (ex/ 000-꼬리가 생겼다, 총잡이다 등등) -
1 태양 - 단비, 화리 (93718E+52) 2016. 2. 29. 오전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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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연주 (75357E+53) 2016. 2. 29. 오전 2:00:28이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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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연(우민) - 서희(큐어 오로라) (75357E+53) 2016. 2. 29. 오전 2:03:18이름 수정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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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연(우민) - 서희(큐어 오로라) (75357E+53) 2016. 2. 29. 오전 2:04:58얼어버린 보트를 녹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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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름 없음 (30036E+48) 2016. 2. 29. 오전 2:05:29단비.. 더 이상 버티는게 무.리다.... 끊을 수 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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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연(우민) - 서희(큐어 오로라) (75357E+53) 2016. 2. 29. 오전 2:06:43>>5 단비주 주무시나요?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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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태양 - 단비, 화리 (93718E+52) 2016. 2. 29. 오전 2:08:10>>5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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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2:12:32아무래도 눈 앞의 간부가 원하는 것은 자신과의 전투인 것 같다. 그것이 서희가 우민의 도발을 듣고 내린 판단이었다. 서희는 후우, 하고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곤 이쪽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산불이라도 내볼까, 하고 도발을 건네는 우민을 향해 입을 열었다.
"원하는 게 나와 싸우는 것인 모양인데,"
서희는 구형 핸드폰처럼 생긴 변신 도구 - 멋대로 오로라 폰이라고 명명했다. - 를 꺼내들었다.
"원한다면 기꺼이. -프리큐어, 메타몰 포제!"
언제 말해도 낯뜨거운, 그나마도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외칠 수나마 있게 된 변신 주문을 읊자, 오로라 폰의 액정에서 태양빛과 흡사한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와 어린 소녀의 몸의 실루엣을 온통 뒤덮었다. 파앙, 하는 가볍고 맑은 소리와 함께, 빛으로 이루어진 실루엣이 흩어지며, 굽슬거리는 길고 풍성한 금발을 양갈래로 묶어올린 샴페인 핑크색의 눈동자를 지닌, 같은 색의 옷을 입은 여자아이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 여자아이, 큐어 오로라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듯 변신 대사를 읊었다.
"미래를 여는 여명의 빛, 큐어 오로라!"
목소리는 그 어느때보다 당당하고 위엄 넘쳤지만, 어째 표정은 "포기하면 편해."라는 대사가 더 어울리는, 그런 자포자기한 표정이었다. 그도 잠시, 큐어 오로라는 엄숙한 표정을 짓고 주민들을 돌아보며 크게 높인 성량으로 일갈했다.
"어서 대피하세요, 여긴 위험해요!"
허둥지둥 달아나는 주민들을 등지고, 큐어 오로라는 주먹에 빛을 휘감으며 들어올린 뒤, 재빠르게 우민을 향해 달려들었다.
<dice min=1 max=2> = 2
성공적인 어퍼컷!
아쉽게도 빗나갔다.
//안녕히 주무세요 단비주! -
9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2:13:42다갓은 절 미워하는 게 틀림없어..... 아니 뭐 절망 루트도 나쁘진 않지만요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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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2:15:01아 맞다. 모티브는 외전 전사인 밀키 로즈지만 변신 도구와 변신 양상은 예프파 고고의 프리큐어들을 참고했습니다. 프리큐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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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태양 - 단비, 화리 (93718E+52) 2016. 2. 29. 오전 2:17:09화리주 아직 계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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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연(우민) - 서희(큐어 오로라) (75357E+53) 2016. 2. 29. 오전 2:17:56앗 답레 왔군요!
이으러 가겠습니다! -
13 제연(우민) - 서희(큐어 오로라) (75357E+53) 2016. 2. 29. 오전 2:29:46에에, 딱히 싸우자는 의미의 말은 아니었는데. 저쪽은 내가 방금 한 말이 도발으로라도 들렸는지 갑자기 변신을 하기 시작했다. 이야, 이거 곤란한걸.
호은큐어들의 변신 과정은 여전히 쓸데없이 화려하고 길었다. 하지만 변신할 때는 공격하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무언의 약속이다. 그래서 그냥 변신이 끝날 때까지 그 장면을 보기만 했다. 그야 나는 이미 변신해있으니까. 아, 역시 이 한복 불편하려나...
정의의 히어로답게 오로라는 변신을 마치고 우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그러고나서 나를 향해 달려들더니 어퍼컷을 날렸다. 다행히 그것은 빗나갔다.
" ...야, 턱을 때리려하냐...악당 체면도 좀 봐줘. 맞고 기절해서 끝나면 곤란하다고... "
피하고는 장난 섞인 말을 했다. 이젠 내가 공격해야지...농구공 크기의 파이어볼을 만들고는 날렸다.
<dice min=1 max=5> = 3
1. 정통으로 맞았다!
2. 적당히 맞았다.
3. 스쳐지나갔다.
4. 서희가 알아서 피했다.
5. 서희가 피하지도 않았는데 못 맞았다...제연이의 명줄률...(...) -
14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2:40:40큐어 오로라: 원작의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난 어른의 사정으로 최대한 간략하게 간 거예요.
오, 그 판정 좋네요. -
15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2:50:52"서로 사정 봐줘가면서 싸우는 것도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한 소리죠."
엄숙한 표정과 목소리로 던지는 농담은 꽤나 기묘하게 들렸다. 빗나간 주먹을 회수하는데 날아드는 농구공 크기의 불덩어리. 큐어 오로라는 재빨리 몸을 틀었으나, 불덩어리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 - 팔은 얕은 화상이라도 입었는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러나 그 고통에 아파할 틈도 없다는 듯, 큐어 오로라는 신속하게 움직였다. 다시 한번 얇은 팔뚝에 빛이 휘감기며, 동시에 얼마나 주먹을 세게 쥐었는지 옅게 푸른 핏줄이 도드라졌다. 그러나, 큐어 오로라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그대로 돌진하지 않은 채, 우민을 향해 주먹을 겨누었다. 짙고 환하게 빛나는 빛으로 이루어진 화살이 우민을 향해 날아들었다.
<dice min=1 max=5> = 5 -
16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2:51:16다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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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제연(우민) - 서희(큐어 오로라) (75357E+53) 2016. 2. 29. 오전 3:10:08" 앗, 완벽하게 못 맞췄네... "
아쉽다는듯이 말했다. 내가 날린 불덩어리는 오로라한테 적당히 화상만 입히고 끝난 것 같은데...뭐, 그래도 데미지는 줬으니 괜찮은 걸까.
오로라는 아파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바로 다음 공격을 하였다. 뭘 하는가 빤히 보니 빛의 화살을 나한테 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 방어 태세를 취했는데 이런, 화살은 그냥 스스로 나를 못 맞추고 저기 멀리 사라저버렸다.
" ...명중률이 영 아니네, 오로라. 처음부터 다시 배우지 그래? "
비꼬면서 오른손으로 총모양을 만들어 하늘을 겨누어서 탁구공만한 불덩어리를 잔뜩 발사를 했다. 이 불덩어리들은 오로라의 머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내려갔다.
<dice min=1 max=6> = 6
6. 서희는 피하지않고 능력으로라든지 뭐로든지 방어를 했다.
서희가 6번 방어를 할 경우
<dice min=1 max=6> = 6
1. 제연이의 공격을 뚫어서 나갔다! 고로 방어로 쓰던 능력이 공격으로 바뀜.
2. 완벽히 막았다!
3. 방어하려는데 능력이 저 멀리로 가버렸다. 제연이의 명중률은 안습...
4. 방어하려는데 능력이 스쳐지나가고 끝났다.
5. 앗 실수로 능력의 영향을 조금 받아 데미지를 입었다...!
6. 방어가 쓸모가 없었다. 완전히 명중당해버렸다.
//이렇게 6번도 넣어주는건 어떨까요? 그렇게 해서 명중여부는 저렇게 다시 다이스를 굴리고... -
18 제연(우민) - 서희(큐어 오로라) (75357E+53) 2016. 2. 29. 오전 3:13:51세상에 더블 6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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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3:16:1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없는 회피전...
그나저나 제연주, 슬슬 주무셔야 하지 않으세요? 시간이... -
20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3:17:18잠깐만 맞았잖아?! (이전의 수치랑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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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연(우민) - 서희(큐어 오로라) (75357E+53) 2016. 2. 29. 오전 3:18:30>>19 서희주 졸리세요? 그러면 이쯤에서 끝낼까요? 저도 이제 슬슬 자야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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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태양주 (93718E+52) 2016. 2. 29. 오전 3:30:25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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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3:31:50>>21 네이, 그럼 일단 답레는 이어둘게요. 막레 부탁드려요! (이미 생체리듬이 망가져서 졸리지는 않지만 저희 둘다 내일 일상생활은 해야 하니까요ㅋㅋㅋ
"끄-으으...!!"
새어나오는 신음을 기합으로 승화하며, 큐어 오로라는 발갛게 달아오른 이마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견뎌냈다. 동시에 비꼬는 우민의 말이 들려왔지만, 오로라는 신속하게 자세를 바로잡았다. 이런 곳에서 쓰러질 수는 없어, 라고 스스로를 재우치며. 따닥, 하고 굽을 땅에 차례로 부딛치자, 허리에 매달린 오로라 폰으로부터 새어나온 빛이 다리를 감쌌다. 큐어 오로라는 그대로 땅을 박차올랐다. 그제서야, 그녀는 우민의 도발에 대꾸했다.
"그것은 당신과 결착이 난 뒤의 일이겠죠."
잠시 허공에 멈춰있던 큐어 오로라는, 우민을 향해 그대로 드롭킥을 날렸다. 가속할 수록, 다리를 감싼 빛은 점차 짙어져갔다.
<dice min=1 max=5> = 5 -
24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3:32:54앗 수식 잘못 썼다. 수식은 >>17의 것을 따릅니다.
<dice min=1 max=6> = 3 -
25 큐어 오로라 - 우민 (1518E+54) 2016. 2. 29. 오전 3:33:38다갓이 완전 저를 싫어하시네, 어느 쪽으로 가나 명중률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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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태양주 (93718E+52) 2016. 2. 29. 오전 4:26:19(샤따 내리기(드르르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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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7:00:08왜이렇게 상태가 안좋지...? 기절잠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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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01:40오랜만에 온 호은 외전스레입니다! 와아!! 화요일까지 씁니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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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02:4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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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05:32다혜주 하이하이에요! 조선시대 룰은 간단합니다. 걍 조선시대라고 생각하고 즐기시면 됩니다.
왕족과 양반이 되고 싶으면 다이스 값이 나온적이 있어야하고...
그 이외에는 걍 안 굴리고 만들어도 됩니다.
즉 하늘이는 이번엔 왕족이야. 왕자님이라고!! -
31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07:11다혜는...
다이스 나온대로 양반이고, 재력 쩌는 부잣집 딸에 성품이 좋아 인기가 많고, 음... 피아노 대신 거문고 천재로 하겠습니다. -
3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08:04근데 평일보다 주말에 사람이 더 적은 상황에 대해서 저는 좀 의외라고 해야할까요. 어째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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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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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09:54>>32 글쎄요...
일 하고 와서 돌리고 싶긴 한데...! -
35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0:30다이스 식이 어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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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10:52아라주 하이하이에요!
다이스는 .최소값 최대값. 이걸로 하시면 된답니다. -
37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11:20>>35 .dice 최솟값 최댓값.
입니다! 이런 식으로요.
.dice 1 2. = 1 -
38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12:49돌리실 분 있나요! 없어요?! (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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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3:38. dice ^ 1min ^ 5max .
1. 왕족
2. 양반집 규수
3. 상인
4. 그냥 서민(...)
5. 광대 or 소리꾼 -
4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13:41>>38 돌리고 싶다면 못 돌릴것도 없다! 어차피 지금 이 시간대에서는 사람이 오지 않을테니까! 극장판 이벤트 피눈물 흘리면서 미뤘단 말이다! 허허허허허!!(부채 펼치기)
왕족과 만나 보실래요? -
41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3:52. dice 1min 5ma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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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14:03>>39
.dice 1 5. = 2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
43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4:13. dice ^ min1 ^ max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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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14:27.
dice
1
5
. -
45 이름 없음 (42163E+57) 2016. 3. 27. 오후 3:14:29서희주 왔습니당. 우선 설정부터... 기생 중에서도 일패기생(예기) 생각중이긴 한데 이건 다이스 굴려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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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4:37. dice 1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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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4:55어 안되잖아 ((호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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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15:17이름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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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15:31>>40 조타! 왕족 뺨치는 양반과 만나보시지! 아, 지감 다혜 차림은 딱 >>33 입니당.
.dice 1 2. = 1
1.하늘주
2.다혜주 -
5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15:44>>45 양반과 왕족만 아니면 자유자데로 하면 됩니다.
>>46 .dice 1☆5. 별 지우고 띄워쓰기 하면 됩니다. -
51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15:51>>47 점 다 붙여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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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16:09>>47 마침표와 dice, 5와 마침표를 붙이셔야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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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6:39.dice 1 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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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16:54>>50 예이!
그럼 어린 나이에 일패기생 먹은 기녀로 가야지☆ -
55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7:01세상에 왕족이 무용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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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17:08>>53 뭐 아라가 왕족이야?! 하늘이의 사촌동생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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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17:31아무튼 선레를 쓰러 가보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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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18:22>>57 넵.
그럼 다혜는 하늘이를 전하라고 불러야 하는 것인가. (동공지진 -
59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3:18:26이얍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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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Ara ◆V9B21Lgtno (55858E+58) 2016. 3. 27. 오후 3:19:4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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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21:22지영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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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22:29음. 저하라고 부르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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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3:25:40"오늘도 너무나도 평화롭구나. 허허."
......난 절대 도망쳐나온것이 아니다.
......절대로 궁궐에서 도망쳐나온것이 아니다.
난 그저 바깥 백성들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내 정체를 숨기고 밖으로 나온 것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더하기 빼기 0. 어이쿠! 양심아.. 왜 이리도 아프게 하느냐. 이 나라의 왕자인 나를 죽일 참이더냐?!
아무튼 나는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백성들의 실태를 살펴보고 있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공부하기 싫어서 몰래 빠져나온것이 아니다. 왕족으로서 백성들의 실태를 알아보러 온 것 뿐이다.
다행히도 아바마마의 정책 덕분인지, 백성들은 정말로 잘 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기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정말로 놓였다.
언젠가 내가 왕이 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지만 만약 내가 왕이 된다면 아바마마처럼 선군정치를 펼쳐서, 모두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못 보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터였다. 그러기에 난 지나가는 이들 중 한명을 붙잡고 자세하게 상황을 물어보기로 했다.
누가 좋을지 가만히 살펴보는 도중, 저편에서 아름답게 생긴 처자 한명이 길을 지나가고 있는것이 보였다. 으음. 물론 최고로 아름다운건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그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기에 나는 체통있는 걸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그녀에게 다가가서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거기 지나가는 처자에게 내 한가지 물어볼게 있소이다. 요즘 길거리에서 백성들의 삶은 어떠한지 알려줄 수 있겠소? 아. 난 지나가는 나그네일 뿐이니까 너무 경계하진 말아주시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오이다. 더하기 빼기 0이오."
//......와..잠깐만.. 말투 쓰면서도 나도 모르게 웃어버리네. -
6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25:55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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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26:55하늘이와 다혜는 모르는 사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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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27:49어서와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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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28:35그래도 심심하니까 돌려볼까.
.dice 1 5. = 2 -
6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28:44>>65 다혜가 궁에 자주 들어오는 이가 아니라면 알 수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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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3:29:04나는 당황했다! 갑자기 어장이 들어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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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29:15양반... 음... 자칫하면 설정상 다혜랑 여러가지 겹쳐버리니까 초기컨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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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29:37어서와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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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3:30:42저는 저번에 말했다시피 하늘이 호위무사겸 소꿉친구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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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30:47현우주 하이하이에요! 아침에 점검이 조금 있었거든요. 그것보다 이제 알았는데 스레 주소 다 바뀌었네. 헤헤헤. 조금 있다가 또 위키 대공사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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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엄성진주 (08655E+59) 2016. 3. 27. 오후 3:30:49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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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31:19성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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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32:27어서와요 성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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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엄성진주 (08655E+59) 2016. 3. 27. 오후 3:34:31전 양반으로 했었는데. 다른 조정은 그 사이에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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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35:34>>77 없었습니다. 전에 다이스로서 한게 있으면 그거대로 가면 됩니다. 어차피 정식도 아니고 외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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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3:47:28어머니께서 백색 비단 한복의 끝동 부분에 아름다운 꽃 자수를 놓아주셨다. 어깨에 자색 두루마기를 살짝 걸치고는 아침 소요를 나와 저벅저벅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잠시 쉬어갈까 하던 중 어떤 ㅡ수상해보이는 것 같은ㅡ 남자가 나에게 물어보았다.
"백성 말입니까."
백성들의 삶을 물어보는 그. 일반 양반이나 상인, 백성이면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은 것인데 무얼 하는 사람이기에 이런 물음을 나에게 던지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런 질문을 하기에는 조금 그러니 한적한 곳으로 몇 걸음 걸어가고는 다시 입을 연다.
"소녀, 혹시나 해서 질문 하는 것이온데 세자 저하이십니까? 이 곳 백성들의 삶을 물어보는 것은 평범한 상인이나 양반들이 물어볼만 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조리있게 말을 마치고는 잠시 뜸을 들이다 입을 연다. 걸음거리며, 묻는 것 까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세자 저하가 아니오면 사과 드리겠사옵니다."
고개를 꽤나 숙인 다음 다시 든다. 아, 내가 물음에 답하지 않았었지.
"이 곳 백성들은 평화롭고, 때로는 시끌벅적하게 잘 살고 있사옵니다. 내부 분열도 없고... 외환도 없고... 저하께서 염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사옵니다."
조금 우유자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말은 사실이다. 예의를 갖춰 말을 끝내고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
80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3:47:40성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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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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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3:48:3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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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3:48:51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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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3:48:56혜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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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48:58혜연주 어서와요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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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49:35혜연주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다혜 추리력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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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3:49:50혜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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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3:51:16아 린비주도 있었군.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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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3:52:48...내 잠입술이 들킨건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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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53:03>>86 원래 이런 캐릭터! (훗(뿌듯
린비주 안녕하세요! -
91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54:16어서와요 혜연주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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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3: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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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3:55:36>>92 ㅇ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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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3:56:11혜연이는 엄...지난번 다이스처럼 채찍든 암행어사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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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3:57:12이번 외전부터는 현우와 혜연이도 커플기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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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3:57:37이름 모를 처자는 내 질문을 듣더니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고, 나를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왜 나를 그런 곳으로 데려가는건지 알 길이 없었지만 일단은 나는 답을 들어야했기에 천천히 따라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들은 그녀의 첫마디는 그야말로 나를 경악시키고야 말았다.
"뭐, 뭐, 뭐라고 하였소! 처자. 왜, 왜, 왜, 왜 내가 세자 저하라 말이오! 나, 나, 나, 난 그런 사람 모르오! 진짜로 모르오!"
아니아니아니아니. 하늘이시여! 이게 어떻게 된것이옵나이까?!
어째서 이 이름 모를 처자가 제 정체를 알고 있는것이옵나이까?! 분명히, 분명히 평범한 상인이나 양반이 물을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세자 저하가 나오다니. 이게 대체 무슨 징조란 말이옵니까?!
혹시 나의 얼굴이 궁 밖에 알려지기라도 한걸까?
그렇다면 진짜로 큰일이었다. 아바마마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대신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분명히 나를 가만히 두지 않을게 뻔했다. 분명히 나를 방 안에 가둬두고 공자, 논자 이런것을 읽게 할게 뻔했다.
여기서는, 여기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잡아때야만 했다.
절대로 내 정체를 여기서 들킬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무, 무슨 말인지 난 모르겠소! 처자! 거, 백성들이 잘 사는건 좋긴 하오나, 그게 내가 세자 저하라는 이유는 되지 않지 않소이까! 뭔가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구려. 아니아니. 착각하지 마시오! 난 절대로 당황하거나 그런게 아니오! 그냥, 그냥..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이리 말이 나오는거 뿐이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오이다! 더하기 빼기 0!"
......나는 태자거늘, 왜 패닉상태가 되면 머리가 안 돌아가는걸까?
이거 그냥 말 그대로 스스로 자백하는 꼴이 아니던가. 어허..통제로다. 통제로다. 김하늘! 이후 역사에 가장 멍청한 바보 왕으로 기록 되는게 아닌가 하여 너무나도 통제로다..!
"아, 아무튼 난 세자 저하가 아니오!! 사람 잘못 보셨소! 애초에 세자 저하의 얼굴을 아는 이가 있긴 하오?!"
....없는건 아니지만...일단 잡아땠다. -
97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3:57:40린비는 알다시피 상인 딸! 무언가 살게있다면 린비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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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엄성진주 (08655E+59) 2016. 3. 27. 오후 3:58:27성진이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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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3:59:40>>97 밤에 하늘이로 한번 찾아갈지도 모름.
>>98 그냥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조선시대 풍인거니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할거 없어요. 편하게 하세요. 성진주. -
100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3:59:50>>95 그렇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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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엄성진주 (08655E+59) 2016. 3. 27. 오후 4:00:18>>99 왜 그러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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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01:08>>99 ! 그러고보니 린비가 하늘이 정체를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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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4:01:33>>100
일단 현우는 세자인 하늘이의 소꿉친구이자 호위무사에요.
외형은 >>81을 참조하시되 저거보다 좀더 젊어요. -
104 율주 (5991E+57) 2016. 3. 27. 오후 4:01:41낼 7교시 시험읭ㄱㄷ으ㅏ아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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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4:01:49>>101 제, 제가 뭘 했나요?! 8ㅁ8
>>102 글쎄요? 알게 하고 싶어요? -
106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4:02:18율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힘내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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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4:02:44힘내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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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4:04:03사실 개인적으로는 하늘이가 정체를 숨기고 만나다가 유비에게 걸리고, 유비가 네 이놈 뭐하는 놈이냐 하면서 관가로 끌고가는데 관가 사람들이 딱 하늘이를 보더니 어이구 세자 저하!! 하면서 무릎 꿇고 고개 숙이고 유비가 당황하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이건 제 상상속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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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04:05>>105 사실 모르는게 더 재미있을 거 같네요!
율주 어서오세요! -
110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07:02관가로 끌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ㄱㅂ
유비 : (부채를 딱 피면) 남녀칠세부동석 이신것을 모르느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 여동생의 방에 이런 야심한 밤에 찾아오다니. 수상한 자로구나.
린비 : ....왜 오라버니는 지금 이 시간 제 방으로 오셨는지요.
유비 : 기척이 느껴졌으니까.
린비 : ....? 궁에서 일하고 계신 거 아니셨습니까? -
11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4:08:37>>110 그러고 보니 유비가 과거 합격했다고 했나요? 하늘이 얼굴 모를수가 없겠는데요.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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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4:08:58내... 내 답레가... 망힐 렉 때무네... 날아갔ㄷr...☆
잠시만 기다려주세여... -
11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4:09:26>>112 괜찮아요. 천천히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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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4:09:29>>108
그리고 관가로 끌려간 뒤 현우가 나와서 엄근진빡한 표정으로 '세자전하, 돌아가셔야지요?' ㅁ -
115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10:17>>111 그렇죠. 하늘이가 일부러 신하들 눈에 안띌려고 하지 않은 이상 유비도 하늘이의 얼굴 정도야.... 그럼 발견하자마자 동공지진을 시전하게 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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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4:11:47>>114 하늘:내 다음에 다시 오겠느니라..(체통 잡힌 자세로 현우에게 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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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12:49>>114 린비는 입고있던 장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 말을 잃었습니다. 시리어스는 아니지만 그 매우 당황스럽고 난감한 상황. 세상에 그동안 장난치고 살짝 놀렸던 사람이 세자 저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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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16:13그런데 하늘이 정체를 들키는 그날 린비는 그만 만나자고 할텐데요. 왕족이 근본없는 상인네 계집가 만나려고 하냐고, 정신차리고 양반집 여식을 찾아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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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4:16:38>>116
현우: 다음은 무슨, 전하께 전부 말씀드릴겁니다. -
120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4:17:14"풉... 푸핫..."
애써 터지려는 웃음을 참으며 배를 쥐고 끅끅댄다. 저하 앞에서 이러면 안돼는데도 자꾸 웃음이 나오려 한다.
간신히 진정을 하고는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입을 연다.
"큼... 저하. 소녀, 맹세코 이 나라 백성들에게 저하의 정체를 밝히지 않겠사옵니다. 혼자만 알고 있을테니 안심 하십시오. 누군가 저에게 규명하려고 해도 말이옵니다."
진지한 어조로 반드시 아무에게도 안 말하겠다고 미음을 놓이게 하려 한다. 저하가 그렇게 당황하지만 않았어도 그냥 넘겼을텐데...
"더하기 빼기 0은 무엇입니까... 풉..."
천천히 그의 말을 곱씹어보다가 웃긴 말이 생각나 혼자 중얼거리며 한 번 더 웃는다. 아까도 말을 한 것 보니까 말버릇인가?
"세자 저하. 저하는 정말로 이 곳 백성들의 삶이 궁금해서 궁에서 제 발로 나온겁니까? 만일 학문을 닦기가 싫어서 도망치듯 나온 것이라면 빨리 돌아가야 하지 않겠사옵니까."
마지막 말은 장난스레 밀을 한다.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이 곳 백성들은 보다시피 잘 지내고 있사옵니다.
이렇게 변장을 히고 나올 정도이면... 정말 도망친 것입니까...?
그게 아니라도 백성들의 인사나 시선이 부딤스러워서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의 시선을 별로 안 좋아하능.사람이라면 말이다.
굳이 디른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서로 문안 인사를 주고 받고 백성들을 한 명씩 만나보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은데...
깊숙해진 생각을 딱 끊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너무 복잡해.
잠시 푸른 하늘에 시선을 옮겨본다. -
121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4:17:38>>120 좋아하능->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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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4:19:04호오... 저 아침 드라마 같은 스토리!!
저번에 하늘주가 랑이 신분을 대신 돌렸을 때 양반이 나왔기 때문에 일단은 안심...! -
12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4:20:40아, 오타났다. 저 위에 다혜가 걸친건 두루마기가 아니라 장옷!
생각이 많아서 헷갈렸나보다. -
124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4:20:43세자 저하의 소꿉친구, 어째서인지 어릴때 남자로 알고 있더라. 현재는 전국을 돌며 어사로써 일 하고 있는중. 등에 매고다니는 언월도는 이제는 상징이라고 해도 될정도. 딱히 자기 성별에 연연해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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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4:20:49배터리 충전한 겨울주 갱신!
어 외전이다!(방방 -
126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23:45겨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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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4:24:39슬슬 돌릴분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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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4:25:40>>127 제가 3인플은 무리인 상황이라...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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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4:25:42조금전까지만 해도 나를 세자저하라고 부른 이 이름 모를 낭자는 갑자기 배를 잡고 꾹꾹 웃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당황스러워, 내 두 눈이 진동을 하는게 느껴졌다.
어째서? 세자 저하라며. 나 세자 저하라고 생각하는거잖아. 그러면 앞에서 막 웃고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궁에서도 내 모습 보고 웃는 이는 없는데 말이야. 체통 어디갔냐고 화내는 이는 많긴 하다만...
이 낭자는 그냥 장난으로 나에게 세자 저하라고 하는걸까? 아니면 세자 저하라는게 내가 모르는것일 뿐, 백성들 사이에서 쓰이는 특별한 의미의 뭐라도 있는것일까?
....어느쪽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리 좋은뜻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닌 모양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낭자가 세자 저하 앞에서 웃을리가 없으니까. 무조건 잡아때야겠다고 나는 다짐했다.
"그, 그, 그러니까 난 세자 저하가 아니라고 하지 않소! 애초에 세자 저하가 무슨 의미오?! 아니아니. 착각 마시오! 알고 있소. 알고는 있는데 뜻이 바뀌지 않았나 싶어서 말해보는것 뿐이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오! 더하기 빼기 0이오! 그리고 더하기 빼기 0은 말 그대로의 의미오!"
하지만 세자 저하가 특별한 의미로서 백성들 사이에서 퍼지는 말이 아닐까 했던 내 생각은 이 이름 모를 낭자의 다음 말에 의해서 산산조각 너버리고 말았다.
궁에서 나오다니. 아니아니아니아니. 하늘이시여! 대체 이 낭자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이옵니까? 아주 그냥 내 정체를 알아챘다는 식이잖습니까! 제 얼굴이 정말로 궁 밖에서 퍼져있기라도 한것이옵나이까?!
곤란하다. 곤란해.
이 사실을 내 호위무사인 현우가 알았다가는 나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100% 나를 잡아 끌고 갈 것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단 말인가! 난 분명히 궁 밖으로 나올땐 정체를 감추고 나왔는데!! 대체 어디서 내 정보가 세여나갔단 말인가!! 어버버...어버..어버버버...
"나, 나는 세자 저하가 아니오! 그냥 닮은 얼굴을 지닌 양반일 뿐이오! 낭자는 뭔가 착각하고 있소!!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나는 세자 저하가 아니오! 아니란 말이오!!"
강하게 잡아때고 잡아때고 또 잡아땠다.
아니, 이제와서는 별 의미도 없어보인다만 여기서 내가 인정을 하는 순간 돌이킬수 없는 일이 벌어질것 같았기에 나는 계속 잡아땠다.
"......그래도 다들 잘 지낸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오. 아니..아니..그러니까...이건.....그러니까.. 암행어사의 일이오!!"
..............마패 없는데..어쩌지. -
13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4:27:49>>118
하늘:그대는 내가 정말로 양반집 처자를 세자비로 삼아도 괜찮단 말인가? 그대가 정말로 그걸 원한다면 내 떠날수도 있느니라. 그게 낭자의 행복이라면 난 받아들이리라.
>>119
하늘:현우야. 한번만 봐주면 안되겠느냐! 내가 전에 너에게 칼도 사주지 않았느냐!!
그리고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
131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28:12>>127 린비주는 청소를 해야해서 선레 주시면 감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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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4:31:07>>130 혜연: 어딜 도망가십니까 저하! (도약( 3단 텀블링( 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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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4:32:27>>132
하늘:내가 세자이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더냐! 그럼 난 이제 세자 그만두겠느니라!!(충격발언 -
134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4:32:35"세자 저하이지 않사옵니까. 제가 말한 세자의 뜻은 '임금의 자리를 이을 임금의 아들.' 이라는 뜻이옵니다. 맞지 않습니까? 더하기 빼기 0은 말버릇이옵니까? 아까 웃었던건 저하가 딩황하는게 너무 웃겨서 그랬사옵니다. 죄송하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또박또박 조리있게 그의 말에 반박을 하고는 미소를 짓는다. 아까 내가 한 행동은 무례한 행동이었다. 엄연히 세자 저하인데 말이야.
아, 세자.저하가 아니라면 저 사과는 빋지 않으려나?
"이제 와서 다 밝혀진 마당에 그렇게 오리발을 내밀어도 소용 없사옵니다."
그렇게 들키기 싫으셨던걸까.
"암행어사...? 마패는 있으십니까?"
암행어사는 가지고 다니는 마패가 있는데 게 없으면 암행어사가 아니다. 그러니까 어째서 세자 저하인 것을 인정 안 하는걸까. 아무한테도 밝히지 않는다고 했는데... -
135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4:34:19>>130 린비 : ...소녀가 어찌 좋은 감정이겠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궁의 사람들도 백성들도 그리고 세자 저하에게도 소녀 같은 평민의 딸보다는 양반집 처자를 만나는 게 좋지않겠습니까. 소녀가 세자비가 된다고하면 얼마나 큰 상소문이 올라오겠습니다. 그러니 괜히 소녀를 신경 쓸 필요는 없사옵니다.
...진짜 아침드라마 대사인데요? -
136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4:36:10>>130
현우: (귀후비적) 사주긴 개뿔이, 이거 왕실직속 대장간에서 만든 거잖아요. -
137 서 혜연 - 오 린비 (54044E+58) 2016. 3. 27. 오후 4:38:36하아, 이놈의 탐관오리들은 방방곡곡으로 튀어나오니, 내가 세명이어도 몸이 모자랄 것이 틀림 없도다. 주막에 말을 묶어놓고 잠시 정세라도 둘러볼 겸 마을을 돌고 있었다.
"흐음...아곳은 꽤 평화롭구나."
작일이면 다시 다른 고을로 떠날 몸이니, 잠시라도 맘놓고 쉬기로 하자. -
138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4:40:47대체 이 처자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거의 완벽하게 세자 저하라는것을 그대로 밀어붙힐 기새였기에 정말로 순간 할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방금 한 조리 있는 반박도 나로서는 도데체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조금이라도 틈이 있다면 받아치겠는데 그런 틈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이어서 이름 모를 이 처자는 나에게 발뺌해봐야 소용없다는 듯이 나를 뻔히 바라보고 숨기지 말라고 하는것도 모자라서 정말로 암행어사이면 마패를 내놓으라는 식으로 말을 꺼내오기 시작했다.
마패.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그거 내 소꿉친구이자 암행어사인 혜연이에게 말하면 볼수는 있긴 한데 달라고 하면 절대로 주지 않는다. 암행어사에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거라나 뭐라나.. 말 돌리려다가 완전히 사면초가가 된 이 상황속에서 나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렇소! 내가 이 나라의 세자인 김하늘이라고 하오! 그것보다 대체 낭자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이오! 나와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을텐데 어찌하여 내가 세자라는걸 알고 이렇게 말을 하는것이오? 혹여 내 얼굴이 궁밖에 알려지기라도 했단 말이오?!"
더 이상 숨길수도 없었기에 그냥 나는 내 정체를 그녀에게 밝히기로 했다.
어차피 놀라지도, 당황하지도 않겠지만 이 이상 잡아때봐야 소용없을테니 그냥 밝히고 이 이상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함의 목적이 더 컸다.
아, 아니..따, 딱히 저 낭자에게 소름이 돋았다거나 그런건 절대로 아니다. 난 그저 거, 거짓말을 이 이상 하는건 언젠가 왕이 될지도 모르는 이로서 모범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더하기 빼기 0!!
"그리고 사과할 건 없소. 고작 그 정도 일로 곤장을 친다거나 하진 않소. 사람을 뭘로 보는것이오. 어흠..!"
물론 대신들은 목을 치라는 이도 나올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다. 내가 이끌고 돌봐야 할 백성들이 아니던가. 이 정도 일은 너그럽게 넘겨야 이후 성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13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4:42:01도와줘! 현우! 세자인 하늘이의 얼굴을 아는이가 있어요! 이는 필시 세자를 암살하려는 자의 음모가 분명해!(아님
-
140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4:48:55"아뇨. 전 그저 저하의 행동과 말에서 저하가 세자 저하라는 것을 추측했을 뿐입니다. 저하와 관련된 인물이 아닌 이상 저하의 정체를 아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의기양양하게 대답을한다.
곤장... 안 친다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저하를 보고 웃었다는게 그리 큰.... 죄 일 수도 있겠네.
"뭐, 어쨌든... 어떻게 해서 궁 밖으로 나온 것입니까? 심하 한 명 거느리지 않고."
세자라는 신분에 궁궐에 있는 신하 한 명이 옆에 었디는 것에 조금 회의감을 느낀다. 정밀 몰래 탈출한 거 아냐...?
"아. 소녀, 이 다혜라고 하옵니다. 거문고를 젛아하고 차를 좋아하는 평범한 양반집 딸일 뿐입니다."
한양에 유명한 찻집을 운영하는 두 부부의 딸이기도 하다. -
141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4:49:32>>139
현우: 그러게 평소에 호위를 데리고 가던가 궐안에서 얌전히 있으면 이런일 없잖아요. -
142 이름 없음 (48982E+55) 2016. 3. 27. 오후 4:53:01혜연주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143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4:57:53".....절대로 도망쳐 온것이 아니니라. 나는 그저, 백성들의 상태를 지켜보고 그 김에 잠깐, 산책 나온것 뿐이니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도망쳐 나온것이 아니니라. 심하가 없는게 당연한게 아니더냐. 있으면 내 정체를 숨길 수 없지 않느냐! 그 이상도 아니니라. 더하기 빼기 0이니라!"
데리고 올 수 있을리가 없잖아.
데리고 나오면 100% 나를 따라다니면서 궁으로 돌아가자고 온갖 잔소리를 할테고, 그래도 내가 말을 안 들으면 강제로 나를 데리고 가고도 남을 녀석이었다. 그러기에 이번에도 일부로 말을 안하고 몰래 궁밖으로 빠져나온것이다.
물론 나중에 돌아가면 엄청 나를 붙잡고 잔소리를 하겠지만 피곤하다는 식으로 빠져나갈 구멍은 많았다. 애초에 그 녀석은 내가 정말로 곤란해할 짓은 하지 않으니 말이다.
아무튼 눈 앞의 낭자는 꽤나 예의바른 자세로 나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녀의 기품 하나하나, 행동가지 하나하나, 전부 보통 집안의 여성이 아님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만약 저 처자가 결혼을 하게 될때가 되면 필시 엄청난 양반집 자재들이 몰리리라. 아니, 어쩌면 세자비를 정식으로 뽑게 될때 저 처자도 추천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받을 마음은 없지만 말이다.
"이다혜라. 이다혜. 기억해두겠느니라. 지금은 내가 가진게 없어서 정보를 알려준것에 대해 아무런 보답도 줄 수 없으나 다음에 만나면 필히 오늘 못 준것까지 합쳐서 보상을 주겠느니라. 그리고 혹시라도 누군가가 와서 나를 봤냐고 물으면 절대로 모르겠다고 답하라. 그러면 내 그 은혜도 잊지 않을것이니라."
........어쩌면 지금도 현우가 나를 쫒아올지도 모르는거니까 말이야. 그 애에게 잡히면 골치 아프다고. 100% 잔소리 루트라고.
어딘가로 도망칠만하곳이 없으려나. 그러니까 조용하고 좀 인적이 드물고 그런곳 말이야. 뭐, 설사 나를 노리는 이가 있다고 해도 기본적인 무술은 배워뒀다. 문무가 다 중요한만큼 무술도 익혀뒀으니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당하진 않을것이다.
일단은 물어보는 김에 한번 더 그녀에게 질문을 해보기로 했다.
"이 근처에 혼자서 조용히 쉴수 있을만한 공간은 없는가? 그냥 잠깐 내가 쉬고 싶어서 그러느니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추격하는 이를 피하는것이 아니니라."
//
하늘이의 검술의 실력은 얼마나 될까요?
.dice 1 5. = 3
1.조선시대 네이머급
2.그냥 일반 장수급
3.병사급
4.일반 백성급
5.검술이 뭐에요? -
144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00:18잠시 어디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신분은 어떻게 정하나요, 자유인가요?! -
145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5:01:36조선시대 율이 설정은 13살,150cm에 40kg!
뒷머리를 하나로 모아서 말총머리를 하고다닌다!
가족관계는 아버지와 2살 위의 누나 선유리,그러니까 15살!어머니는 사별했다!
대대로 이어진 사냥꾼 집안!그래서 누나 유리도 여성스러움을 신체능력(사냥실력)이랑 바꿔먹었다!절벽을 맨몸으로 무리없이 기어올라올 정도.
유리는 율이보다 더한 4차원에 허당.남매가 사이좋게 허당이다.
대충 이렇게! -
146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5:01:44>>143
사실 이미 근처에서 보고 있다더라 -
147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5:01:49겨울주 어서오세요!
-
148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05:39어어 신분은 다이스를 굴려야하나...다갓을 어떻게 굴려야하지...?(막막
-
149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5:08:32>>148 신분은 양반과 왕족이 아니면 그냥 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왕족과 양반의 경우는 다이스가 필요하고요.
아무튼 겨울주 하이하이에요! -
150 시원주 (51369E+50) 2016. 3. 27. 오후 5:08:58아ㅏ아아아아아아 짜증나아아아!!!
싸움 시작되자마자 인터넷 끊겨서 못했어! 아아아아아!! -
151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5:09:04다이스 값은 .dice 1☆5. 여기서 별 빼고 띄워쓰기 하면 됩니다.
-
152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5:09:25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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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5:09:28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그러게요. 시원이의 활약이 덧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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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시원주 (51369E+50) 2016. 3. 27. 오후 5:10:24>>153 이렇게 된 이상 캐릭터 이벤트때 이것까지 합쳐서 날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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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5:10:44>>135 하늘:내 조만간에(일상으로서) 다시 찾아가겠느니라. (그리고 그런 일은 없었다.
>>146 히이이익!! -
156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5:10:51율이의 누나는 본편에서 바로 사망 도장 쾅쾅 찍은게 미안해서
외전에서라도 살려주려구요 하핫
그나저나 다갓,전에 다이스 굴렸더니 율이가 미래 조선 최고 사냥꾼이 될거라며요.레알인가요?
.dice 1 3. = 3
1.ㅇㅇ.ㄹㅇ.
2.ㄴㄴ
3.글쎄ㅎ -
157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5:10:56샤워하고 편의점 가는 서희주 갱신합니다. 저도 간단하게 설정 적어볼까나.
-
158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5:12:21>>155
현우: 산보는 잘 즐기셨습니까?(빡침(이마 사거리 -
159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5:12:53다갓님 얄미워 ㅂㄷㅂㄷ
-
160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15:27좋았으 다갓님 겨울이의 신분을 정해주시옵소서!!
.dice 1 5. = 2 -
161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15:34음 오랜만에 하는 게임은 재밌군요. 게임을 끄고 다시 갱신합니다. 돌리실 분 없으면 연성을 시작하도록 하죠... 우후후후...
-
16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15:38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아무튼 조선시대 설정은 화요일 밤 12시까지 쭉 이어지니까요. 일상 돌릴 분들은 빨리빨리 도시면 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하늘이 소꿉친구 설정 캐들. 전부 오씨 가문 눈여겨보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죠?(시선회피 -
16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15:58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
164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16:372네요...어느 정도 신분이죠???(사고회로
-
165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5:17:44"알겠사옵니다."
이번에는 그냥 수긍하기로 하였다. 또 투닥투닥 했다가는 내 체력이 거덜날지도 몰라.
"예. 그러지요. 모른다고 대답 하겠사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기품있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지금 와서 세자 저하를 배심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애초에 그런 행동을 하고 싶지가 않았다.
"음... 만약 실력이 뛰어난 호위 무사가 있으시면 숨는 것도 소용 없으실텐데..."
하하 웃으며 농담을 해본다.
"근처에 동굴 깊숙히라도 가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어딘지는 나도 잘 모른다. 동굴이라면 못 찾지 않을까 하는 나의.주관적인 생각에서 나온 대답이었다.
//쁳... 늦었다. -
166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5:17:49>>162
현우: 주시 대상 2순위이지말입니다. -
167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5:17:57다들 어서오세요!
-
16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18:02>>164 그...그건 겨울주가 직접 다이스를 돌릴때 설정을 하셨어야...(동공지진
-
169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18:23지영이는 어떤 설정이 어울릴까요...?
.dice 1 4. = 2
1-주막집 딸
2-상인 딸
3-평범한 서민
양반은 지영이에게 어울릴 것 같지 않기에... -
170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18:55>>168 아아 그럼 다시 굴려야겠네요(동공쓰나미)
-
17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19:00>>166 하늘:...1순위는 누구더냐..?(불안(역모 꾀하는 이가 있나?(아바마마에게 보고해야하나
그건 그렇고 지영주. 다혜주가 3인팟은 지금 힘들다고 해서..3인팟은 안될것 같네요. 저는. -
172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19:06>>169 .... 내가 뭔 생각으로 4번을 넣은거지... 아, 맞다 양반 넣었다 제외시켰지
-
173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19:30>>171 예입!
-
174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5:24:09"........역시 그렇게 생각하느냐."
실력이 뛰어난 호위무사라면 있다. 현우라고 말이지.
하기사 그 녀석은 진짜로 마음을 먹으면, 나를 찾는것 정도는 식은죽먹기보다 쉬울것이다. 내가 필사적으로 이 나라를 떠나는게 아닌한.. 아니 떠난다고 해도 끝까지 쫒아와서 나를 잡아서 데리고 갈 이이다.
어쩌다고 내가 그 녀석과 소꿉친구로 자란건지, 또 어쩌다가 그 녀석이 내 호위무사가 된건지.. 아니아니..따, 딱히 싫다거나 그런거 아니다. 그, 그냥..그냥...그냥..한번씩 곤란하다고 해야하나... 특히 밤에 몰래 나갈때라던가..으음...으으으음...
설마 지금도 어디서 훔쳐보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설마.....
"동굴이라고 하였느냐? 정말로 그런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느니라. 아니아니. 착각은 말거라. 동굴 속의 유희를 즐기고 싶을 뿐이니라. 딱히 도망친다거나 그런건 아니니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라. 더하기 빼기 0이니라!!"
오늘따라 왜 이렇게 더하기 빼기 0을 난사하는걸까. 나는.
이다혜. 이 낭자는 정말 알 수 없는 여성이었다. 여성이 어찌하여 이렇게 기개가 강하고 세자인 나를 당황시킨단 말인가. 어찌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정말로 밝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남자로 태어났다면 많은 이들이 찾는 인재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조금 아쉬웠다.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니라. 소원이 있으면 말해보아라. 내가 들어줄 수 있는건 들어주도록 하겠느니라." -
175 현우주 (48417E+54) 2016. 3. 27. 오후 5:25:07>>171
현우: 너요. 세자씨 -
176 서희주 (49132E+54) 2016. 3. 27. 오후 5:25:28다들 안녕하세요! 지영주 어서오시고.
>>161 선레 부탁드려도 괜찮으시다면 서희랑 어떠세요? -
177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28:05흠. 시원이는 상인이라고 나왔었지만, 한번 더 돌리고 싶... 한번만 돌리겠습니다아아ㅏ! 양반은 안넣을래요. 공부랑 시원이는 잘 안맞아.
.dice 1 3. = 1
1.왕족
2.상인 겸 제작자 겸 수입자
3.변장술의 대가 (?) 병사들과 높은 사람들한테 장난치다 현상금이 붙었다. -
178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5:28:32왕족 많아...!
-
179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5:28:42>>175
하늘:.......(할말 상실) -
180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28:55자 이제 다시 정해주시옵소서 다갓님!
.dice 1 4. = 1
1 왕자로다 껄껄
2 문신이로다 허허(공부 안 하는 자의 기적(실은 부정행위(?
3 무신이로다 하하
4 그냥 이름 있는 부자집의 맞아들이로다 호호
5번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생각이 안 나...(흐릿 -
181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5:29:07왕족 왜 이렇게 많아...!
-
18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29:14이 나라 왕족 왜 이리 많아!! 은근히 뒤에서 왕위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던가?!
-
183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29:59젠자아아아아앙! 3번이 하고싶었는데에에에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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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30:15아무래도 오늘은 되는게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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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30:46걍 3번 하시면 됩니다. 왕족과 양반만 다이스로 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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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5:30:50궁중암투물 가나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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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31:40앜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왕족 많네요. 이제 신분도 정해졌겠다, 돌리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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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31:43으아니이잇! 그렇군요! 나이스! 왕족이랑 돌릴땐 추격전을 하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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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32:03>>187 이 변장술의 대가와 돌리겠는가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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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32:25.......혜연이를 그리는데 왜 아무리 용을 써도 혜연이가 남자처럼 그려지는 거지............... 하아.. 펜 던지고 싶다...
>>> 네! 그럼 선레 가져올게요!! -
19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32:47다음달 외전 미리 굴려봐야지.
.dice 1 16. = 12
1.호은라이더(가면라이더)
2.판타지 일상
3.호은 아이돌마스터
4.마법 호은학교
5.RPG
6.이능력 배틀물
7.게임물
8.느와르 액션
9.추리물
10.호은 주식회사
11.성격반전
12.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13.판타지 용병단
14.호은스텔라
15.호은져스
16.호은 임파서블 -
192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32:56>>190 >>176 앵커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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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33:18뭐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다음 외전은 진심 다이스가 많이 활동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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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33:57바시소라니... 본적 없는데! 학습해야하겠군!
-
195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5:34:01"예. 근데 대답 하시는 걸 보아하니... 정말 도망치셨습니까...?"
한 나라의 세자가 궁에서 도망쳐 나온 걸 백성들이 보면 뭐라고 할까. 아니, 그 생각을 앞서 정말 이 저하가 무사히 살아남을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된다.
"..."
방금 대답과 이 대답을 보니 모순이 가득하다. 이걸 어찌해야 합니까. 어머니...
"소원이라.... 어서 궁에 들어가서 학문을 익히시고 나랏일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십시오. 딱히 소원은 없사옵니다."
씨익 웃고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농담을 한 번 해본다.
"농담이었사옵니다. 제 소원... 언제 한 번 차 한 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것도 인연이고 제가 언제 세자 저하와 차를 마실 수 있겠습니까. 바쁘신 몸 아닙니까." -
196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34:59>>189 좋습니다! 선레는?!
.dice 1 2. = 1
1 겨울주
2 시원주 -
197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5:35:29뭣 바시소...설정 잘 모르는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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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35:41겨울주의 선레. 잘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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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5:36:00바시소... 저걸....
공부 해야겠군! -
200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36:04가만있자.. 서희는 지금 어떤 설정으로 되어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지영이는 지금 멀리 한양으로 장사하러 간 상인의 딸이라는 설정이 붙어있는데 말이죠... -
201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36:30바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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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5:36:39저 바시소라는 것에 대해 ㅂ자도 모르는... 다혜주는 슬퍼합니다.
다음달 27일까지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 -
203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37:01저네요! 시원주 원하시는 상황 혹은 장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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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오린비 - 서혜연 (48982E+55) 2016. 3. 27. 오후 5:37:35장옷을 입고,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주변을 돌아다녔다. 세상을 알면 어떤 물건이 유행할지를 할 수 있기에 자주 여러 마을을을 돌아다니고는 하였다. 오라버니와 아버지, 어머니는 혼자 다니는 내가 내심 걱정되시는 모양이지만. 이렇게 돌아다닌 게 어디 하루 이틀인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거리를 거닐다 스스로 발이 걸렸다.
"으아...!"
이상한 소리와 함께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dice 1 2. = 1
1. 깔끔하게 넘어졌다.
2. 깔끔하게 균형을 잡았다.
//사실 어떻게 만날까, 하다 재미있게 만나려고 합니다. (?) 아무튼 린비와 혜연이는 아는 사이인가요? -
205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37:40>>203 놉!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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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오린비 - 서혜연 (48982E+55) 2016. 3. 27. 오후 5:38:05좋아. 넘어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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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5:39:03>>205 그럼 선레를 들고 오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겨울이와 시원이의 첫만남이 외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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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5:41:14>>200 서희는 어느 기방 소속의 일패기생이라는 설정입니다. 자세한 건 링크 참조!
https://namu.wiki/w/기생#s-2.5
일패기생 특성상 지영이의 신분이 높지 않다면 아마 평민으로 분장한 모습으로 만나게 될 거예요! -
209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5:42:51"차 말이더냐. 그리 어렵진 않으니라. 하지만 지금은 무리일듯 싶구나. 무엇보다 그럴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니라."
차를 마시기 위해서는 근처 찻집이라도 가야만 할것인데 아무리 그래도 이 나라의 세자인 내가 남녀칠세부동석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킨단 말인가. 미래를 기약한 남녀라면 모를까. 그것이 아닌 남녀가 한 자리에 앉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법도에 맞지 않았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차를 마시다가 현우에게 붙잡혀갈것 같아서 이러는게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괜히 눈에 띄어서 오해를 사고 싶지도 않았다.
정말로 신분제라는게 이리도 번거롭고 짜증나기 그지없을때가 없었다. 물론 신분제를 뒤엎을 마음은 없었다. 신분이라는게 실제로 존재해야 이 나라의 질서가 돌아가는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 신분제 때문에 짜증나는 일은 얼마든지 있는 법이었다.
가령 예를 지으면 내가 신분을 속이면 나를 평범하고 편하게 대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내가 신분을 밝히게 되면 전부 다 무릎을 꿇고 세자 저하~~~ 라고 아주 나를 받들어모실게 안봐도 뻔했다.
그런것 때문에 나는 정체를 숨기면서 밖으로 다니고 있었다. 언젠가 내가 정체를 밝히게 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런지...
.....아니아니아니. 여기서 어두운 생각을 할 건 없지. 지금은 이 처자와 애기를 하는 중이니까. 정신차리자. 김하늘. 넌 언젠가 왕이 되서 백성 모두를 이끌어야하니까!
"그래도 그 마음은 고맙다고 말하지 못할것도 없느니라. 내 언젠가 기회가 된다고 하면, 또 정체를 숨기고 한명을 더 대동해서 너와 차를 마시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는 무리더라도 남자 둘과 여자 하나라면 어떻게든 가능할것이니라. 그게 이 나라의 법도가 아니더냐."
그러고 보니 현우도 최근 누군가와 사귄다고 들었는데, 현우를 부르면 이 녀석이 순순히 나와주려나. 으음.. 다음에 이야기를 해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기억은 해야할테니 물어보긴 하겠느니라. 너를 만나려면 어디로 가면 되는것이더냐? 아까전에 찻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었느냐? 그곳이 어느 찻집이더냐?" -
210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5:42:59근데 일패기생쯤 되면 자기 집 있으니까 기방이 필요 없나... 출신 기방은 있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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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43:15>>208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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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44:04맞다... 이렇게 되면 지영이랑 서희랑 어떤 관계인지 정하는게 좀 어려울 것 같은데... 그냥 초면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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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44:06바시소 모르는 이들이 너무 많군요. 그럼 바시소 빼고 다시 돌리면 되죠. 뭐!
.dice 1 15. = 14
1.호은라이더(가면라이더)
2.판타지 일상
3.호은 아이돌마스터
4.마법 호은학교
5.RPG
6.이능력 배틀물
7.게임물
8.느와르 액션
9.추리물
10.호은 주식회사
11.성격반전
12.판타지 용병단
13.호은스텔라
14.호은져스
15.호은 임파서블 -
214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5:44:13>>211 이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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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시원주 (90263E+56) 2016. 3. 27. 오후 5:45:18호은져스! 어벤져스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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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45:47>>213 호은져스는 또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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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46:04>>215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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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46:05>>204
정말로 역사고풍으로 따지자면 현우가 린비를 예의주시하는 2순위로 보고 있으니 혜연이는 린비를 알고 있지만 린비는 혜연이를 모르는게 가장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
219 이름 없음 (48982E+55) 2016. 3. 27. 오후 5:47:47>>218 그렇군요!
호은져스... 린비는 해커로☆ 농담이고, 해커 역할을 할 분이 많으실테니. 사교계+치료 담당으로. -
220 태민주 (89606E+55) 2016. 3. 27. 오후 5:47:58Energency
태민이는 택견꾼 시켜야지 -
221 이다혜-김하늘 (8065E+55) 2016. 3. 27. 오후 5:48:41"예. 신분제나 이 나라의 법도가 그러하지 않습니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게다가 나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는걸.
"저하가 그게 편하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괜찮사옵니다."
남자 둘에 여자 한 명... 남자 한 명은 신하를 데리고 올 셈인가? 나야 위험한 사람만 아니면 상관 없지만 말이다.
"저의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찻집은 한양에 위치하도 있고, 제가 직접 끓이는 건 요 근처 정자에 오셔도 되옵니다. 집 안은 조금 그렇지 않습니까."
근처에 한적한 곳에 위치한 커다란 정자를 가리키며 말을 한다. 무엇보다 저기는 크다고 해도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으니 말이다. 저하의 정체가 탄로날 일도 없고. -
222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48:53어서와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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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49:03근데 다음 외전은 5월 1일이라서.. 아마 되게 오래 걸릴거에요. 28일에 가까운 일요일로 하자고 했으니까요. 그게 5월 1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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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5:49:17호은져스...라니... 그럼 하늘이는 캡틴 호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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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49:32태민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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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5:49:45호은져스...
다혜는 정보 수집, 상대 분석 그런걸로 해야지.
정보꾼! 똑똑한 화이트 해커! -
227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5:49:53태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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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태민주 (89606E+55) 2016. 3. 27. 오후 5:50:16태민이는 캡틴코리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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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5:51:15시원이는 아이언맨 정도가 적당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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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5:51:47린비 : (서류를 처리하면서, 의자를 돌린다.) ...왜 이리 다치는 아이들이 많아? 다음은 내가 현장으로 가는 게 좋을까... 음.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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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5:51:52태민주 어서와요!
우리 팀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적팀 정보를 해킹하고... 조아써. -
232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5:52:49>>230 다혜: 치직... B구역 사상자 발생. 대부분이 중상. 지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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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5:52:56여러분들. 저 시빌워 갈거에요. 그렇게 아세요.(씨익(사악(흑막미소(나쁜레주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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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5:54:32>>232 린비 : 예압. 지금 갈게. (퍼럭퍼럭 의사가운)
린비는 발명가+의사+직접 만나서 정보수집 이렇게 해야겠어요. -
235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54:57지영이는... 으음... 스나이퍼로 해볼까? 목표 확인... 조준....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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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태민주 (89606E+55) 2016. 3. 27. 오후 5:56:07오랜만에 돌려야지..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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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5:56:37린비는 그야말로 두뇌쪽으로 몰빵. 그래서 육체요...?
린비 : ...나는 혼자있을때 납치 당하는 담당인가... (아련(자기가 발명한 수면총으로 상대방 쏘기) -
238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5:56:50>>236 아까도 말 했듯이 전 3인플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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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5:56:54스나이퍼 진짜 멋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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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5:57:16시원 : 내가 필요해? 말을 하지 그랬어. (어깨 으쓱) 캔, 무기들 잘 대기시켜놓고, 필요하면 무전 칠때니까 바로바로 쏴주라고.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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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5:57:25태민주 미안해요. 저는 혜연주랑 돌리고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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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5:57:42>>236 지금 겨율주의 선레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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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5:58:12다혜는 육체적 능력이나 두뇌 둘 다 좋아서 누군가 정보 기지를 쳐들어 왔을 때 간접전 싸움 가능하고 총칼 다룰 줄 아는?
하지만 특화 분야는 정보 수집, 해킹, 정보 전달 정도려나요. -
244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5:58:43>>239 지영: 500m 전방에 거동이 수상한 자 확인. 명령 대기 중. (총구를 겨눈다)
지영이는 나서서 싸우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렇다고 내빼는 애도 아니기에 적절하게 멋진 캐릭터를 찾다가 스나이퍼로!! -
245 태민주 (89606E+55) 2016. 3. 27. 오후 5:58:58으아..다들 돌리고 계시구나..;-;
관전해야지! -
246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5:59:00>>240 린비 : 다치고 오지는 마. 물론 얼마나 다치든 내가 원래상태로 고쳐줄테지만. 아무튼 잘 다녀와!
-
247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5:59:20호은저스인가요! 서희는 음파 관련 능럭자려나...
어서와요 태민주! 지영주만 괜찮으시다면 삼인팟도 좋은데. -
248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5:59:31"위치를 기억해두겠느니라. 아니. 따, 딱히 차가 기대대서 이러는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거라. 대접을 하다고 하면 이 나라의 세자로서 그것을 받아들이는것 또한 법도라고 생각뿐이니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라. 더하기 빼기 0이니라."
애써 체통있는것처럼 말을 하면서 나는 다시 한번 다혜라는 이름의 처자가 말하는 장소를 머릿속에 기억시키기 시작했다. 한양의 찻집. 요 근처 정자. 어느쪽이건 괜찮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차는 좋아하는 편이었으니 말이다.
조금 아니아니아니!! 아주 쪼~~~~~~~~금이지만 이 처자가 만드는 차는 무슨 맛일지도 살짝 궁금한 건 사실이었다. 그 은은한 향을 잘 살렸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럼 너무나도 오랫동안 이 처자와 이야기를 한것도 같았기에 난 슬슬 다음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 가보기로 했다. 나름대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은 편이었기에 난 꽤나 만족스러웠다.
"그럼 나는 이만 가보겠느니라. 내 기필코 왕이 되어서 백성 모두를 행복하게 할테니, 기대할거면...하던지 그건 알아서 하거라. 내가 그것까지 말을 해야겠느냐. 적당히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이면 되느니라."
말하는 도중에 괜히 무안해져서 신하들에게 가장 혼나는 나의 나쁜 말버릇인 틱틱거리기를 시전하면서, 나는 뒤로 홱 몸을 돌렸다. 그리고 표정이 안 보이는 그 상태에서 나는 두 눈알을 떼구르르 굴리면서 마구마구마구 진동시키기 시작했다.
아니아니아니아니. 세자 쯤 되는 이가 이러면 되게 곤란하잖아. 너무 틱틱거리잖아. 나. 세자가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백성들이 무서워한다고! 이거, 진짜 고치지 않으면 안되는데 말이야..
하아... 정말 난 다 좋은데 왜 이 말버릇을 못 바꾸는가 싶어졌다.
"다음에는 차를 꼭 대접받을테니 준비하고 있도록 하라."
더 이상 이곳에 있다간 또 무슨 실수를 할 지 알 수 없었기에 나는 그곳에서 빨리 뜨기로 하고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따, 딱히 현우가 여기에 있을것 같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저, 정말이야!!
//이걸로 막레를 해도 되고 다음걸로 막레 하셔도 됩니다. 수고했어요! 다혜주. -
249 태민주 (89606E+55) 2016. 3. 27. 오후 5:59:46>>247
삼인팟은 제가 하다가 기절할거 같아요..ㅎ -
250 태민주 (89606E+55) 2016. 3. 27. 오후 6:00:02그냥 관전하게요ㅎ
-
251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6:00:10>>212 아앗 늦게 봐서 죄송! 음... 제 생각엔 친분이 있는 게 좀더 스무스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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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00:23>>244 린비 : 오케이, 오케이. 지영아 잘하고 있어. 그러니까.. 3, 2, 1... 지금 쏴! (망안경으로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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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00:42이걸로 막레 할게요! 수고하셨어요 하늘주!
-
254 하늘-다혜 (34141E+55) 2016. 3. 27. 오후 6:01:16>>252
.dice 1 3. = 1
1.그것은 지나가던 빌런이었다.
2.그것은 지나가던 하늘주였다.
3.그것은 지나가던 범죄자였다. -
255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01:30>>243 멋있네요! 린비는 누가 쳐들어오면 발명품이나 침이 없으면 바로 당할텐데... (아련
>>247 오오... -
256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01:45다혜: 여기 적군 지금 A구역으로 오고 있다. 스나이퍼 조준하고 의료팀은 대기 바람. (컴퓨터(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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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02:17>>254 린비 : 잡았다! 지영이가 쏜건 수면총이었으니까, 안전하게 데리고 와. (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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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02:36태민주가 돌릴 이를 구하는가...! 근데 아침 10시부터 진행한 피로도가 아직 남아있었기에..조금 쉬고자 합니다. 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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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03:31저... 저는 곧 밥 먹어야해서 중간에 금방 끊길테니 일단 관전.
그리고 체력도.... 일이랑 병행하느라 좀 지쳐가지고. -
260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6:03:35>>255 알피지 게임에서의 바드밖에 생각이...☆ 아니면 마크로스 세븐의 넥키 바사라와 파이어 발키리를 참조해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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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04:33>>256 린비 : ....간이 크게 여기로 바로 오다니... (대기중 (적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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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05:50시원 : (발명품으로 땅 바로 위에서 신나게 나는중) 시원하네!
캔 :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시원 : .....저런. (퍽 쿵쾅쿵팍쿸과아아ㅏ아ㅏ)흙먼지) .....아프네. -
263 지영-정서희 (86801E+50) 2016. 3. 27. 오후 6:05:52"언니야, 그럼 갔다올게!"
아버지께 전해드릴 물건을 가지고 집을 나서기 전 언니에게 간단히 인사한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논밭 주위에 빙 둘러진 길을 따라서 장터를 향해 걸음을 옮기던 도중 중간중간에 만나는 어른 분을 보고 허리를 숙여 인사해본다.
아버지께서는 이곳에서 나름대로 알아주는 상인이었기에 마을사람들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인 나와 내 언니, 그리고 어머니에게도 친근하게 대해주셨다.
아버지께 전달해 드릴 물건이 있다고 어르신께 말씀드리자 그 분은 기특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셨고,
그 느낌이 싫지 않아 배시시 웃으며 어르신의 손길을 받아들인 후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리고 나서 다시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할 요량으로 주변 그늘에 가서 자리를 잡고 앉는다.
잠시 동안 쉬고 있던 중 바람이 살짝 불어와서 그 바람을 기분좋게 맞으며 눈을 감고 있다가...
딱--
머리 위로 정확하게 떨어진 무언가에 맞고 얼굴을 찡그리고는 눈을 떠서 내 머리에 떨어진 그 무언가를 찾아 주워 올린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도토리였다. 아무래도 내가 앉아 있었던 나무가 떡갈나무나 비슷한 종류인 것 같다.
그나저나 이거 참 운도 없네. 그 많은 곳에 하필 내 정수리 쪽에 정확하게 떨어지다니...
아픈 머리를 매만지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멀리서 누군가가 걸어오는 걸 보고,
곧 나와 친분이 있는 아이란 걸 확인하고는 반갑게 손을 크게 흔들어보이기 시작한다.
"서희야~!"
// 어떻게 쓸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평범하게 선레... -
26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08:10다갓. 조선시대 하늘이는 린비를 세자비로 맞이할 수 있습니까?
.dice 1 2. = 2
1.아주 거하게 맞이할 수 있음. 역사에도 남음.
2.엄청난 반대로 인해서 그런거 없음. -
265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08:44>>2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66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6:08:57여러분 저 큰일 났어요. 저희집 컴퓨터 랜섬웨어 먹은 듯 함다.
-
267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6:09:06>>256 지영: 라져. 타겟 확인. 한 명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바 연발 모드로 전환하겠음. 조준 완료. 사격 명령 대기중.
-
26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09:28>>264
....누가 반대하는거죠?!
.dice 1 5. = 2
1.오린비가 잠적타버림
2.왕이 분노해서 판깨버림
3.신하들의 거세한 무한반발
4.본작품에서 하늘이를 중학교때 왕따로 만들어버린 그 여자애가 나타남
5.그냥 하늘이가 걷어참 -
269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09:55>>262 린비 : 배터리 충전 필요 없이 개조해줄게. 그리고 상처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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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10:30>>266 네? 그거 돈 내야 쓰게 만드는 그거 말인가요?! 그거 백신으로 어떻게 안되나요?
-
271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11:01이제 호은져스는 그만!
>>264 린비 : 글쎄. 역시 무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씁쓸 -
272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13:09만약 한번 실패하고 다시 시도를 한다면?
.dice 1 2. = 2
1.아주 거하게 맞이할 수 있음. 역사에도 남음.
2.엄청난 반대로 인해서 그런거 없음. -
273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6:13:11
-
274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13: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꿈도 희망도 없네요!
-
275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13:52>>266 !?!?!?? 헐... 그냥 포맷 아니면 대행업체가 답입니다 그거. 백업되있다면 복구하면 되고요.
>>268 왕이 직접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빼박캔트네요 그거.
>>269 시원 : (몸 전체 상처) 아, 개조쯤은 나도 해. 걱정마. -
27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14:31>>272
3번째 도전은 어떻게 안됩니까?! 다갓!
.dice 1 2. = 1
1.안된다고 몇번을 말해!! 작작해!
2.내가 더러워서 준다. 더러워서! 해라! 해! -
27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15:00
-
278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15:09>>275 린비 : 그럼 개조는 너에게 맡기고, 일단 성처는. (소독약으로 톡톡
-
279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16:32다갓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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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6:16:37백업은 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밀어버릴거에요.
-
281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16:43역시 다갓. 하늘이에게 집착하는거죠?
.dice 1 2. = 1
1.그래 맞아!
2.그런거 아니다! -
282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16:46>>278 시원 : (따가움사)
-
283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16:59(소오름
-
284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17:03다갓.... 랑이와 다혜는요?
.dice 1 2. = 1
1. 됨
2. 안됨 -
285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17:41>>282 린비 : (절레절레) (연고 바름) (붕대 감기)
-
286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6:17:50>>273 조선시대라 심장 기증은 말이 안 되고 그렇다고 다른 이유를 찾으려다가 내가 너무 민이를 죽이려고 안달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번 조선시대 한정으로 민이를 살려냈습니다!
지민: 어.. 음... 이번 주 화요일 까지지만... 잘 부탁해. -
287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18:43>>284 다갓... 차별인겁니까...?!
-
28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18:48이 와중에 다혜와 랑이만 편애하는 다갓 보소...(동공지진
-
289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6:20:02커플 3호도 질 수 없지... 단비하고 영이는요?!
.dice 1 2. = 1
1-응
2-아니 안 돼 -
290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20:25일단 다갓이 하늘이에게 집착을 하는것이기에.
다갓 : 하...너는 몇스레가 지나고 하늘이와 관계가 진전되지만 나는 1스레 부터 하늘이를 활약시켰다고! (흰자 -
291 서희주 (42163E+57) 2016. 3. 27. 오후 6:20:56그나저나 다갓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싫은 건가요
>>286 다행이네요! 는 화요일까지지만...☆ -
292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6:21:02아 잠시만요 선레 쓰다가 폰이 재시작돼버렸어요.(동공지진
-
29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21:06다갓. 다혜와 랑이는 호은골 최고 달달한 커플이 되나여.
.dice 1 2. = 2
1.당연하지. 커플 2호를 이길 자는 없다.
2. 글쎄.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
29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21:22>>289
.........다갓. 요새 제가 린비 안 챙긴다고 이러는거에요?
.dice 1 4. = 4
1.응. 너 솔직히 안 챙기잖음.
2.아니. 그건 아니고 하늘이가 문제임.
3.아니. 그건 아니고 린비가 문제임.
4.아니. 그냥 다른 애들이 더 보기 좋음. -
295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22:31뭐.... 어쨌든...
하늘이의 영고 기운이 린비에게까지 옮은건가. -
296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22:45>>292 저런... (토닥토닥) 괜찮아요! 천천히 쓰세요!
-
297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23:35후... 다갓... 이건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도 아니고!
-
298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6:23:38>>294 ... 다갓은 차별쟁이 ☆
다갓. 커플 3호는 어떤 컨셉이 좋을까요?
.dice 1 4. = 4
1-눈 뜨고는 못 봐줄 닭살 커플
2-게임으로 가까워졌으니까 게임으로 끝내야지
3-너희는 무슨 만나자마자 먹으러 가니까 먹방 커플로 가라
4-그 딴 거 다 필요없어 시리어스가 제일이다!! -
299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23:58전 밥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돼지 등뼈찜! (두근두근 -
300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24:12다혜주 다녀와요! 저는 휴게소 음식...!
-
30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25:15다혜주 식사 맛있게 하고 오세요! 후우...그렇다면 다갓. 이건 물어봅시다.
본편에서는 좀 잘 됩니까? 둘?
.dice 1 2. = 2
1.응. 잘 될거야.
2.아니. 되게 힘들걸?(씨익 -
302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25:43뭐요?!
-
30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26:02
-
304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6:26:09다녀와요 다혜주~~~!!
>>301 다갓. 끝까지.......... (주륵 -
305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27:58다갓. 진짜 진지하게 물어봅시다. 하늘이 싫어해요?
.dice 1 100. = 96
덤으로 시원이는요?
.dice 1 100. = 10 -
306 시원주 (29183E+55) 2016. 3. 27. 오후 6:28:25.....말이랑 행동이랑 다르잖아 다갓!!!!!!!!!!!!!
-
307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29:27진짜 결혼 못합니까?!
.dice 1 2. = 2
1. 아니 사실 한다.
2. 이미 정해진 사실이다. -
308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6:29:32>>305 ....... 애증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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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29:56이제 진짜 다갓이 사람인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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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30:44>>281 참고.
-
311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6:31:04손님도 없고, 잔치도 없는 한가한 날.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었지만, 쪽으로 물을 들인 전모가 가려주었고, 낯이라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대었지만 그 소리마저 상쾌하게 들렸다. 일패기생, 서희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방에 들렀다가 나와,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는 중이었다. 푸르게 우거진 참나무 그늘과, 그 사이로 비치는 하늘, 햇살을 보며, 시라도 떠오를 듯 머리가 간질간질하자, 일패기생이라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소박하고 어린 얼굴을 가진 소녀는 슬며시 미소를 머금었다. 손님도, 잔치도, 지명도 없겠다. 이대로 산책을 즐겨도 좋겠구나. 때마침 딱! 하고 무언가 깔끔하게 부딛치는 소리와 여인의 것이 분명한 외마디 비명소리에 서희는 눌러쓰고 있던 전모를 슬쩍 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느 소저가 도토리에 머리를 맞은 것인가? 도토리에 머리를 맞은 여인이 고개를 들며, 자신에게 아는 채를 하자, 서희는 마주 웃으며 조르르 달려가선, 자신도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영이 언니 아니시오. 머리에 도토리를 맞은 소저가 뉘인가 했더니 영이 언니였구려. 운도 없으시오."
서희는 쿡쿡 웃으며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그녀를 놀리듯 말했다. 이 언니, 놀릴 때의 반응도 참 재미나단 말이지. 서희는 자신의 놀림에 대한 영의 반응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다 말고, 문득 궁금해졌는지 짓궂은 웃음기를 살짝 가라앉히고 늘상 지어보이던 미소와 함께 다른 말을 꺼냈다.
"헌데, 영이 언니는 무슨 일로 나오신 게요? 나는 오늘따라 한가하여 기방에 들렀다가 마실이나 즐기고 있었소."
//말투를 어찌 할까, 하다 보편적인 하오체로☆ -
312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6:33:07>>309 222222
다갓, 일패기생은 결혼도 가능하댔는데 여기서 서희는 결혼했나요 안했나요.
.dice 1 2. = 2
1. 했지.
2. 아니. -
313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6:33:43그나러나 다갓이 반대하는 커플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
>>312 그렇군! -
31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33:57다갓은 어찌하여 이렇게 하늘이와 린비 커플을 싫어하는거지? 던진거 죄따 안 좋은거라니. 혹시 인공지능인가요?! 진짜로?!
.....후우.. 안되겠다. 이렇게 되면 운명을 깨트리고 내가 반드시 엔딩때 린비 웨딩드레스 입히고만다. -
315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34:55면사포를 써야겠군요.
-
316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6:35:51>>314 서희: 축가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브 스토리(로미오와 줄리엣이 모티브인 노래)로 불러줄게요 흥흥 오빠☆
-
317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36:04왜 계속 결혼을 반대하나요?!
.dice 1 2. = 1
1. 너무 알콩달콩해서 닭살 돋아.
2. 사실... 안 어울려. -
31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37:06>>317 .............돌린 횟수도 손에 꼽는데 알콩달콩이요? 이 다갓이 지금 뭔 소리를....
-
319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37:07>>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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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6:37:45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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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38:16>>320 뭐가 역시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22 겨울 - 드디어 선레 (09274E+56) 2016. 3. 27. 오후 6:40:30하하 여기는 오늘도 평화로운데다 바람도 시원하니 좋구나. 아주 평범하디 평범한 서민의 수수한 차림으로 궁을 나와 다소 멀리 왔더니 여기였다.
솔직히 궁 생활도 화려하고 좋지만 거기에서는 뭐냐 여러 절차 같은 것도 지켜야하고 왕자로서의 품격이랄까 그런 것도 지켜야하고, 너무 답답해서 돌아가실 것 같다. 그렇다고 신하들을 거느리고 떡하니 '내가 이 나라의 왕자다!' 같은 느낌으로 나오면 백성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답답하고 부담스러우니 이렇게 신분을 숨기고 자신을 아무도 못 알아보는 곳으로 나와서 평범하게 지내면 이게 얼마나 좋은 것인가.
아무튼, 아까 나는 아바마마 및 다른 사람들 몰래 서민 차림으로 담을 넘어서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다. 하하, 이런 식으로 몰래 노는 것이 벌써 몇번째지...손으로 꼽을 수 있는 10번보다 훨씬 더 많은 듯하다. 언제는 어떤 신하의 눈에 띄어버려 아바마마에게 호되게 혼났었다.
" 그래, 이러니까 세자를 못해먹지. "
아무도 못 듣게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그리고 솔직히 하라는 공부도 게을리하니 말이다. 이건 뭐, 다른 사람들 눈에는 비행 왕자라든가 그런 식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들은 바로는 세자는 다른 왕자들보다 공부도 아무튼 무표정으로 태연히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는 거리를 둘러보다가 난데없이 갑자기 소가 모는 조그마한 수레가 앞을 빠르게 지나갔다.
- 비키시오!
" 으와악-! "
재빨리 몸을 피하려다가 발을 삐끗-, 피하긴 피했지만 발을 잘못 딛어 뒤로 주저앉듯이 꽈당 넘어졌다. 아야야, 아파라... 그러고보니 궁에서 이러면 뒤에 졸졸 따라다니던 신하들이며 누구들이며 경악을 하고는 괜찮냐며 부담스럽게 굴었지. 나도 이 정도로 죽지는 않는 어엿한 16살인데 말이야.
//결론 : 뒤로 넘어졌습니다. -
32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41:42>>322 근데 그 세자도 지금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음.(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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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42:49조금 쉬었다가 7시쯤에 다시 돌릴 사람 찾아볼게요. 후우. 조금만 더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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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서희 - 지영 (2243E+52) 2016. 3. 27. 오후 6:43:05>>321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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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44:05혜연주 사라지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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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6:45:13>>323 하하 들키면 세자 자리 박탈이겠군요.(헛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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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45:30혜연주 7시까지 안 오시면 간만에 돌릴래요? 린비주? 뭐, 부담되시면 상관없고요.
-
329 지영-서희 (86801E+50) 2016. 3. 27. 오후 6:47:02나한테 다가와서 장난스럽게 얘기하는 서희를 보니 왠지 도토리에 맞은 머리가 더 아파오는 듯 하다.
머리를 매만지던 손을 내리고 나도 살짝 짓궂은 표정으로 서희를 보며 대답한다.
"그러니까 말이다. 이 도토리는 왜 많고 많은 곳에서 내 머리를 골라서 떨어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원망스러운 눈치로 손에 들고 있는 도토리를 바라보다가 뒤이어 들려온 서희의 질문에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보따리에 싸여져 있는 물건을 들어보이며 미소와 함께 대답한다.
"우리 아버지가 중간에 드실 끼니거리를 안 챙겨가셨길래 내가 가지고 가는 중이다."
그러다가 서희의 얘기를 들으며 이 아이가 나와 달리 높은 신분의 아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원래라면 이런 아이가 나같은 평민들에게 말을 걸고 친하게 지내는 것만으로 관아에 끌려갈 이유가 되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서희는 절대 이런 일로 나한테 꼬투리를 잡을 아이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물론 이런 모습을 전에 부모님한테 들켰을 땐 나중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니 이 아이랑 만나는 건 최대한 삼가라고 꾸중을 듣긴 했지만..
".... 이얍!"
그러던 도중 무언가 재밌는게 생각난 나는 들고 있던 도토리를 그대로 서희의 이마 한가운데에 가볍게 던져본다.
그렇게 세게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프진 않겠지만 그래도 난 서희를 보며 일부러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나혼자 맞는 건 좀 억울해서 말야." -
330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48:09>>328 7시까지 혜연주가 안오시면 외전인데 한번쯤은 돌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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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6:50:44갱시인...이긴한데 두분 돌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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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51:38>>331 네?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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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6:52:21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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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52:43일단 하늘주가 허락을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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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6:55:05어서와요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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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55:38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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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시원 - 겨울 (39637E+50) 2016. 3. 27. 오후 6:55:41하~ 거 사람들 참. 언제까지 쫓아올 셈인걸까. 이제쯤이면 지칠때 안됬나? 나도 좀 그만하고 주막에서 국밥이나 한그릇 하고싶은데 말이야.
속으로 중얼거리며 열심히 달리는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시원. 조선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 해도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싫어하는 이름은 절대 아니다. 여튼. 지금 내가 왜 쫓기느냐고? 그게 있지, 옛날에 내가 높으신분들이랑 병사들 상대로 장난 좀 쳤었거든~ 근데 그것 때문에 현상금이 붙어버려서 이렇게 도망다니고 사는 중이라네~
" 이크크, 조심조심. "
옆으로 떨어지는 통을 피해냈다. 슬쩍 뒤를 돌아보자, 병사들은 그 통을 넘으려다 실패해서 넘어지고 있었다. 오늘도 어떻게든 살아 나가는구만~
" 엿차. "
골목으로 돌아 10초라는 시간 안에 옷을 양반 복장으로 갈아입고 저번에 구한 안경을 쓰고 뒷짐을 진 다음 걸어나온다. 날씨 좋구만.
그런데 내 앞으로 누군가가 넘어졌다. 어라? 누군진 모르겠지만... 아프겠네.
" 저런. 수레를 과격하게 모는구만... 괜찮은가? "
그에게 손을 내밀며 웃음짓는다. -
33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6:56:06혜연주 하이하이에요. 잠깐 화장실 갔다왔어요. 혜연주가 바쁜거 아니면 그대로 돌리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돌리는 이가 먼저인건 당연한거니까요. -
339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6:56:47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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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6:58:09나는. 구한다. 돌릴 사람. 하고 싶다.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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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6:58:56괜찮아요, 두분이서 돌리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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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7:00:21음, 하늘주의 의견을 다시 들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그게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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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7:01:03어음. 뭔가 꼬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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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7:01:50어서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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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7:03:34다혜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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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04:40음. 헤연주가 양보하겠다고 한다면 거절하지는 않겠습니다. 아마 혜연주도 무슨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걸거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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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04:53그리고 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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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7:05:50난 남는 분과 돌리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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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7:06:52알겠어요. 선레를 써올테니 원하시는 상황을 말해주시면 그대로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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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7:08:04와앙. 커플이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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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7:08:55>>350 (눈가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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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08:57>>349 편한대로 괜찮습니다. 하늘이의 정체를 알고 있어도 되고 모르고 있어도 상관은 없고요. 아마 하늘이는 궁 밖을 돌아다니고 있을테니까요.
아니지. 아는지 모르는지는 다갓에게 맡겨보죠.
.dice 1 2. = 1
1.알고 있다.
2.모르고 있다.
근데 알게 된다면 자연스래 일상은 린비 입장에선 고민하는 상황밖에는 안 나오지 싶은데. -
353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7:09:24저는 서희주와 돌리고 있긴 한데... 문제는 제가 지금 곧 밥 먹으러 갈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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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7:09:55>>351 (뺌(철창 치기(팝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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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7:10:55정말 기막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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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11:43>>355 이렇게 된거 걍 아침드라마 한편 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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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7:11:45역시 돌릴 분이 없군.
그럼 관전이다. -
358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7:12:40"요 도토리 녀석이 보기엔 영이 언니의 머리가 떨어지기에 딱 좋은 자리로 보였나 보오. 머리카락이 있어 푹신해보였다던가."
서희는 도토리를 원망스레 노려보는 영을 보며, 또 다시 쿡쿡 웃음을 터뜨렸다. 문득, 또 다시 머리 한 구석이 간질간질해졌다. 비록 내놓을 만한 것은 아니더라도, 생각나면 혼자 외면서 몰래 웃음지을 시의 소재라도 떠오른 것이었다.
"그거 큰일이구려, 서둘러야 하는 것 아니오?"
영의 대답에, 서희는 지금쯤 시장할 영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렇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아주버님, 아주머님을 뵌 지도 오래 되었구나. 민이 언니도. 서희는 조만간에 물건도 고를 겸 찾아갈까, 하는 생각을 떠올렸다. 마침 분이나 거문고 줄이 더 필요하던 상황이니 조만간에 들러도 좋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던 서희는, 무언가가 툭 머리에 날아오자, 반사적으로 그것을 받아들고는, 그것이 영의 머리에 맞았던 도토리라는 것을 확인하자, 짐짓 장난기 어린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거 짓궂기도 하시오."
자신도 도토리를 영의 이마에 던져줄까, 하던 서희는 이내 손에 쥔 도토리를 내려다보더니, 이내 짓궂은 미소와 함께 한 수 읊었다.
바람에 이리 대롱 저리 대롱
오호라 검은 방석이 좋겠구나
몸을 던지니 아이쿠 여인의 머리로구나
성난 여인의 손에 붙들려
다른 여인의 이마에 부닥치니
아이고 불쌍한 내 신세야
내 몸 성할 길 없네
짓궂은 티가 다분히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한수 읊은 서희는 "이마를 딱 하고 맞으니 반짝 하고 생각나서 말이오. 내 받은 건 반드시 돌려주는 성정이나 다른 방식으로 돌려주어보았소이다." 하고 쿡쿡 웃었다. -
35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12:44음. 아무튼 지금 딱 저녁 먹어야해서.. 선레 써오시면 최대한 빠르게 제가 답레 쓰도록 하겠습니다. 갔다올게요.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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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7:14:02바아아아아....
가보겠습니다... -
361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7:14:25>>356 (팝콘 레디
일 없으면 멀티에 도전할 텐데 꽈쩨...ㅂㄷㅂㄷ -
362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7:22:03안녕히 가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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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지영-서희 (86801E+50) 2016. 3. 27. 오후 7:28:39"아직은 괜찮을거다. 여기서 좀만 더 걸어가면 아버지 있는 곳인데다 조반을 드시고 나가신지 얼마 안 됐으니까!"
서희의 걱정어린 질문에 태연한 말투로 대답한다.
아버지가 들으신다면 서운해하시겠지만, 뭐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실제로 아버지께서 나가신지 얼마 안 되서 이걸 발견한 거니까.
그리고 내가 장난삼아 던진 도토리에 맞은 서희는 장난기가 가득한 짓궂은 표정을 짓더니
받은 걸 돌려준다는 말과 함께 시를 한 수 읊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 둘의 상황을 간결하고 재밌게 표현한 시조다.
"역시 서희는 대단하네. 지금 앉아있는 자리에서 시를 만들어낼 줄이야."
진심을 담아서 서희에게 칭찬 한 마디를 건네본다.
"가끔씩 시간 나면 우리 집에도 놀러온나. 우리 아버지는 내가 너랑 같이 있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것 같지만서도..."
생각해보니 요즘 들어서 서희가 우리 가족들과 같이 어울리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았기에 이렇게 말을 한다.
우리 부모님은 둘째 치고라도 언니는 서희하고 만나서 같이 얘기하고 싶던 눈치던데 말이야.
//답레 올리고 밥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약간 늦을 수도 있어요..!! -
364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7:29:26다녀오세요! 는 저도 밥...(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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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겨울 - 시원 (09274E+56) 2016. 3. 27. 오후 7:29:37" 아니, 안 괜찮ㄷ, 소...아니아니, 아요."
어디에서 불쑥 튀어나왔나, 양반인 듯한 남자 한 명이 나의 안부를 물으며 손을 내밀어주어서 장난스레 농담을 치려는 의도 뿐이었는데 터무니없는 말실수를 저질러버렸다. 아아 확실히 해라 이겨울, 비록 본래는 한 나라의 왕자이지만 지금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상대는 양반 너는 서민. 지금은 서민인 척을 해야한다고. 미세하게 동공이 흔들렸던 것 같지만 무시하고 내밀어진 손을 안 잡고 스스로 영차- 일어섰다.
" 하하, 아까 저의 실수는 크게 신경 쓰시지 말아주시죠 나리. 수레 때문에 잠시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
말실수 때문에 아직도 마음은 초조하다. 내가 궁을 몰래 나왔다는 것이 이대로 또 아바마마의 귀에 들어가버리면 나는 왕자 신분을 박탈당하고 말 것이다. 그건 안 돼, 신분을 잃을까봐 두려운 건 아니고 박탈당하는 것에서 끝나나 귀양까지 가잖아? 아니...박탈에다가 귀양까지는 내가 도를 넘어서서 생각한 건가.
" 실례만 안 된다면 잠시 담화라도 나누시겠습니까? 근처에 술집이 있을텐데 그곳에서라도 어떨까요 나리? "
아아아아아아아아 나 일반 서민들 말투가 어떤지 아직도 모르겠어. 그것보다 서민들이 양반한테는 원래 뭐라고 말하지? '나리'라는 호칭이 잘못되지는 않았겠지? -
366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7:29:57정자가 주변에 있는 강가의 다리에 중간에 서서 떠오른 달을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달을 보았겠지만, 지금은 마냥 가벼울 수 없었다. 그 이유는 현재 내가 정분을 나누고 있는 사내 때문이다. 처음에 만날 적에 평범하게 말을 걸었기에 그렇게 높은 신분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오히려 세자 저하라고 생각하는데 더욱 이상하지 아니한가. 복잡해지는 머릿속을 애써 정리를 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동안 사람에게 신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오기는 하였으나, 막상 닥쳐오는 현실을 보니 역시 곤란하였다. 차라리 평범한 양반이었다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겠지만. 왕족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장차 세자비를 맞이하여 나라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인데. 평민인 상인의 딸을 세자비를 맞이한다고 하면 그 누가 허락을 하겠는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나 같은 경우는 기품과는 거리가 멀기에, 반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감이 잡히지도 않았다. 이렇다면 세자 저하를 위해 먼저 물러나는 게 좋지아니할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하지만 내 욕심만 생각할 수 는 없겠지. 어차피 내가 아니라도 우아하고 기품 넘치며 용모 또한 아름다운 양반의 여식들은 넘치고 넘치니까.
//그러고보니 하늘이도 린비가 하늘이 신분이 뭔지 안걸. 알고있는건가요? -
36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34:49.dice 1 2. = 2
1.알고 있다.
2.모르고 있다.
이런건 다갓에게 맡기는게 가장 편하다고 합니다. -
36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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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7:35:21진짜 아침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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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7:36:13그러고보니 하늘이 무슨 신분이라고 거짓말 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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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38:57>>370 이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입니다. 직접적으로 물으면 그냥 궁에서 높은 분들 호위하는 사람이라고 답할겁니다. 일단 하늘이도 설정상으로는 운동신경 그렇게 떨어지는건 아니기에. 이걸 신분으로 치면 평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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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7:40:03>>371 같은 평민이라고 친구하자고 했겠네요. 궁은 어떤지도 물어보고, 호위 힘들지 않냐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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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7: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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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7:42:44유리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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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7:43:28>>372 음. 린비의 성격상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아마 하늘이 성격상 처음에는 피했겠지만 어쩌다보니 계속 만나고 정도 나누게 되고 그랬겠죠.
>>373 상당히 귀엽네요. 이번 외전에서 활약하는거 맞는거죠?! 저 캐릭터! -
376 겨울 - 시원 (09274E+56) 2016. 3. 27. 오후 7:43:35유리 예쁘장하게 생겼어...! 귀여워...!(으앙 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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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7:45:56>>375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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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7:46:28외전내내 어...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율이랑 같이 돌아다닐거에요!둘이서 잔뜩 티격태격할 예정.
키는 외전 율이(150cm)보다 2cm 크구요. -
379 하늘-린비 (34141E+55) 2016. 3. 27. 오후 7:49:25"달이 참으로 밝도다."
답답하기 그지 없는 궁에서 몰래 빠져나와서 이렇게 산책을 하는것은 내 취미중 하나였다. 물론 난 세자이기에 매일매일 그럴수는 없고, 이렇게 한번씩 밖으로 빠져나와서, 산책을 즐기고는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탕한 생활을 한 적은 없다. 난 장차 왕이 되어 이 나라를 다스릴지도 모르는 위치에 앉아있다. 그런 내가 백성들에게 모범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만큼 적어도 난 방탕한 생활을 하진 않았다. 기생도 거느린적이 없고, 하다 못해 밖에서 사고를 친적도 없다.
딱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전에 밤에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서 지금까지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린비라는 낭자였다. 어쩌다보니 계속해서 만나게 되고 정신을 차렸을땐 정분을 나누게 되었다.
뭐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세자로서 이런게 옳지 않다고는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역시 그녀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내 정체를 밝히면 분명히 피하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아직까지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게 꽤나 골치아픈 일이라고 해야할까. 말을 안할 건 아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아니, 따, 딱히 두려워서 그렇다기보다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아야얏!! 양심이여! 지금 이 나라 세자인 나를 죽이려드는것이냐! 이건 역모니라! 역모!!
아무튼 오늘도 별 생각없이 나는 발길 닿는 곳으로 정체를 숨기면서 산책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도착한 곳은 정자가 근처에 있는 강가 다리 위였다. 이 다리도 아바마마가 백성들을 위해서 직접 설계한건데 말이지. 정말로 아바마마의 선군정치를 따라가기 위해서 나는 얼마나 노력을 해야할지 알수 없었다. 정말 갈 길이 멀고도 험했다.
그리고 난 그곳에서 꽤나 익숙한 이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저 뒷모습을 어찌 잊을수가 있을까. 궁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왕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할때도 한번씩 떠올리던 그녀의 뒷모습이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고 천천히 그녀의 근처로 다가가서 조용히 말을 걸어보았다.
"오늘은 달을 보고 있는것이냐. 전부터 느꼈다만 꽤나 낭만적인 감성이라고 생각한다. 간만에 달을 같이 구경할까 하는데 그건 어떻겠는가. 아니. 거절해도 상관은 없느니라. 따, 딱히 혼자 본다고 해서 아쉬울것도 없으니까 말이다. 그냥 혼자 보기 쓸쓸해보여서 말을 걸어본것 뿐이니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라. 더하기 빼기 0이라." -
380 이름 없음 (11397E+52) 2016. 3. 27. 오후 7: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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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02:11단비주죠?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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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8:04:00아닌데요(정색(이름이나 떼고 말해
그보다 조선시대 외전인가요?
내가 약한 분야가 걸렸군..후후후후 결국에는 극장판 이벤트 또 미루어졌군요
일요일에 유독 사람이 없으니 하하하하 역시 학교를 저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주한다 학교! 공부때문에 일요일 마저도 사람들을 고생하게 만들다니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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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04:45>>382 하하하하..노력은 했습니다. 노력은 했어요. 근데 안되더라고요..(절레절레
서희주 1명 가지고 할수 없잔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84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8:04:52근데 거의 8시인데 조용하군요 사실 이게 조금 더 편하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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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06:16>>384 저는 오히려 이게 더 익숙한 풍경이에요. 방학때가 정말 미친듯이 시끄러웠어요...는.. 평일이 더 북적북적한 신기한 호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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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8:10:11평일이 더 북적북적한건 정말로 반박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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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11:08시원주 사라지셨나아...2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소식이 없으면 돌리실 분 새로 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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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11:51아무래도 제 가설은 이렇습니다.
평일엔 학교 학원 그것 때문에 어디 못가서 결국 집에서 쉬면서 노는데 이제 주말이 되면 그런거 없으니 막 밖에 나가서 평일에 못 노는거 막막 다 노는거에요. 그래서 여길 안 오는거죠! 어떻습니까? 저의 추리! -
389 주연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11:54안녕 여러분! 탈주왕족을 맡고있는 주연주라고해! 그런데 외전이 얼마 안남은거 같네! 내 휴일은 어째서 이리도 허무하게 날아간걸까! 평일도 날아갔었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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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12:11어어 근데 왕자는 세자를 뭐라고 부르지...??(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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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12:43>>387 시원주 또 인터넷 끊어졌을지도 몰라요. 아침에도 딱 대난투 시작되기 전에 끊어지셨어요. 그래서 아까전에 피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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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주연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12:49>>390 평범하게 세자저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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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13:37주연주 하이하이에요! 외전이요? 화요일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부담없이 하시면 됩니다. 네.
>>390 왕자는 세자를..그냥 형님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혹은 그냥 세자 저하라고 부르기도 해요. -
394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8:13:45>>388 ....천잰데?
>>390 형님? 아우? 조선시대쪽은 너무 무지해서...
아무튼 조선의 궁궐에 당도한것을 화녕하오 나썬이드리여 -
395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13:53>>391 그렇군요. 인터넷 문제는 저와 동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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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14:45주연주랑 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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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15:26세자저하군요 하하 조선시대 쪽은 장님이라서...사극을 별로 안 본 탓에(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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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15:51그리고 주연주 단비주 어서오세요! 깜박 인사를 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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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주연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16:12나닛! 화요일까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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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8:16:25그보다 율이누나 단아보다 ㅋ... 아니, 조선시대때는 평범한 키려나! 하지만 주변인물들이(주륵
단아: 날 왜 이런 키로 만들었어, 응? 너 나 싫어하지? (멱잡
단비주: 그런생각을 하신다면 크나큰 오해입니다.
단아: 아예 그냥 강아지 같이 앵겨붙기라도 하면 모르지 이건 이도저도 아니잖아! 취향이냐 설마! (짤짤
단비주: 그런 생각을 하신다면 크나큰 오예입니다
단비: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
40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16:42사실 진짜 역사고증으로 가면 ~~대군 식으로 호칭이 붙으면 그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고로 왕족분들은 이제 하늘이를 세자 저하 or 영고(瑛高) 대군이라고 부르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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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17:17>>399 그게 이 외전도 좀 늦게 시작했어요. 극장판 하려다가 사람들이 너무 안와서 어쩔수 없이 변경한거거든요. 그래서 그만큼의 메릿트를 더 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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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18:43>>401 제가 아는 바로는 왕자는 대군 나리라고 불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영고 대군은 뭐야?! 한자를 자연스럽게 바꿔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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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8:18:44영곸ㅋㅋㅋㅋㅋㅋㅋ대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미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도 못한 별명을 만들어 주시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비는... 양반이었던가아- -
405 주연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19:30>>401
주연(본편): 세상에 조선시대에서 까지 영고가... 뭔 인생을 사는긴데...
주연 (외전):세자 저하의 호칭이 신경쓰이는데 뭔뜻인지는 모르것네. 걍 가만이 있어야긋다.
주연이는 탈주왕족답게 사투리설정 그대로갑니다. -
406 단비주 (11397E+52) 2016. 3. 27. 오후 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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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21:47지금 실제로 하늘이 영고 상황이에요. 정분 맺던 린비가 하늘이 정체를 알아버려서 헤어져야하나 고민하는데 정작 하늘이는 그 상황을 모른다고 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여기 다갓이 하늘이와 린비 커플 되게 싫어하더라고요. 4번인가 굴렸는데 전부 못 이어짐. 못 이어짐. 못 이이점. 못 이어짐. 이보시오! 다갓!! 8ㅁ8 -
408 엄성진주 (08655E+59) 2016. 3. 27. 오후 8:22:40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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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23:39성진주 하이하이에요! 이번엔 어디서 탈주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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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23:54엇 20분 지났군요. 자 돌리실 분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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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8:24:00바람이 불어옴에 따라 구름이 흐르고, 땋아놓은 머리도 같이 흔들렸다. 조금 더 달을 구경하다 돌아가야겠다. 여기서 시간이 더 지나면 부모님께서는 걱정을 하실 터이니. 구름이 달의 옆으로 왔을 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점점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자 고개를 돌리고는 배시시 웃어 보였다. 평소대로라면 망설임 없이 대답을 하였겠지만, 오늘은 경우가 다르니. 잠시 침묵을 해 보이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미소를 띠우며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거리며 하늘이를 보았다.
"달 같은 자연은 언제나 아름다우니 구경을 매일 할 수밖에. 나는 시조나, 그림에는 재능이 없기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예술들은 자극하기 가장 알맞은 것이 풍경이 아닐까 싶어. 그건 그렇고 생각하지만 너무 솔직하지 못하지 않아? 사람은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어른들이 누누이 말하지 않는가. 그래도 그 말버릇을 보면 너라는 게 바로 느껴져 좋기는 하다만. 아무튼 나에게는 너와 같이 달을 구경하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니, 내가 거절할 이유는 없겠지. 게다가 오늘은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고 말이야."
특유의 말버릇을 사용하면서 여전히 틱틱거리는 하늘이를 바라보며, 다시 마음이 착잡해졌다. 하늘이의 지금 모습을 보아하니 내가 하늘이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되었다는 걸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그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것일 터인데. 차라리 이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늘이가 이것으로 나의 대한 정이 떨어지게 된다면 미련 또한 없겠지. 그게 옳은 것이다. 다만 앞으로 이렇게 같이 달을 보는 일이 없을 거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씁쓸하였다. 자동적으로 조금씩 굳어지는 얼굴을 감추려고 달로 시선을 돌렸다. 오늘따라 특히 밝고, 둥근 달이 지금 상황과는 반대인지라 괜히 웃음을 지어 보였다. 별과 함께 구름에 어우러지는 달을 감상하면서 스쳐 지나가듯 말을 꺼내보았다.
"만약 옳은 일이지만, 하기가 싫다면 너는 어떻게 행동할 것이야? 모르는 척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밝혀야 하고, 그동안 모르는 척한 것 때문에 더 곤란해질 수도 있다면, 너는 그 옳은 일을 할 것이야?" -
412 엄성진주 (08655E+59) 2016. 3. 27. 오후 8:24:14빡빡이가 되었다는 걸 다들 아실겁니다.
절에서 탈주해 파계승이 되었습니다! -
413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8:24:40하악.
돌리실 분 구합니다! -
414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24:44조선시대의 평화로운 율&유리남매 하핫
(눈싸움 하는중)
유리:...
율:...
(2분후)
유리......얍!(율이 얼굴 앞까지 손을 가져가서 크게 박수를 친다)
율:우아왁?!!(눈싸움 집중하다 박수에 화들짝 놀라서 비명)
유리:흐하하하!너,깜빡였어!고로 내가 이겼다!오늘 고기반찬 다 내꺼~하하하!!!
율:방금 뭐야.치사하잖아!다시해!다시!
유리:그런게 어딨어~ 나는 이겼고,너는 졌고!얘기 끝.하하하!(메롱하고서 도주시도)
율:뭐...거기서어!!(뒤를 쫓아간다) -
415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8:24:55아니다.
나 곧 가야하는구나... (씁쓸 -
416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25:12다들 어서오세요!뚜비두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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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26:55다혜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파계승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절로 다혜주 눈물..... -
418 엄성진주 (08655E+59) 2016. 3. 27. 오후 8:27:39엄성진: 허허.. 내 평생 글귀 공부따윈 안해본 양반가라 장원에는 자신이 없다오. 까이꺼 수틀리면 절에 들어가면 되는 것 아니오? (2초 뒤 아버지께 수염을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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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27:47그래서 겨울이의 왕자 이름도 정해보았습니다. 관종(官鐘) 대군이요!(......) 어그로를 우리나라말로 순화(?)시키다보니 결국...(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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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28:26관종대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고대군 관종대군 와우 -
421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28:33그런데 돌리실 분이 정녕 없는 것이옵니까...!!(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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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시원주 (97873E+54) 2016. 3. 27. 오후 8:29:12면목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겨울주. (무릎꿇) 이번에도 이렇게 인터넷이 저에게 큰 짜증을 선사해주네요. 정말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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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29:18앗,전 9시에 씻으러갈 예정이라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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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8:29:31밥먹고 온 서희주 갱신합니다. 영고대군 관종대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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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29:48시원주 어서오세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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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이름 없음 (48982E+55) 2016. 3. 27. 오후 8:31:0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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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31:59>>422 역시 인터넷이었군요.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인터넷 때문에 고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괜찮아요! 괜찮으시다면 돌리던 것 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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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32:01>>422 역시 인터넷이었군요.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인터넷 때문에 고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괜찮아요! 괜찮으시다면 돌리던 것 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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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32:16어어 두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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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32:55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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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시원주 (97873E+54) 2016. 3. 27. 오후 8:33:30>>427 알겠습니다! 바로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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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33:36앗 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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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8:34:44다들 안녕하세요! 지영주 답레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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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주연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8:35:46돌리지는 못하고 다시잠수...안녕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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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36:22>>420 >>424 관종대군(겨울) : 응?? 내 호칭이 어디가 이상하다고 웃는 것이냐? 괜찮은 이름이구만.(이 때는 관종이라는 신조어가 없었다는 것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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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겨울주 (09274E+56) 2016. 3. 27. 오후 8:36:50헉 주연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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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39:21주연주 잘가요!
진짜 너무 적절하네요 우오오오ㅋㅋㅋ -
438 시원 - 겨울 (97873E+54) 2016. 3. 27. 오후 8:43:26" ....? 뭐라는건가? "
고개를 옆으로 스을쩍 기울이며 물어보았다. 뭐지? ㄷ, 소.. 아니아니 아요? 흠. 말투를 바꾸려는 의도였나? 아무리 살짝 치였다지만, 그 정도 실수는 안하기 마련이다. ㄷ은... 잘 모르겠지만, 소. 였다가 어요로 바꾼거라면 원래 말투가 떠로 있지만 혼동하였음이 분명하리라.
" 흐음... 본 신분이 뭔지는 몰라도, 그렇게 하면 금방 탄로난다네~ "
능글맞게 웃음지으며 뒷짐을 지고 뒤돈다. 나도 변장을 하는 자로써 이런 조언쯤은 괜찮으려나? 상관 없겠지. 이정도 말한다고 알아채는 이는 없을거다. 그 정도면 눈치가 100단도 모자를거다. 무당쯤이라면 알아챌지도?
" 호오. 술집이라. 자네가 산다면 얼마든지 가겠네~ "
아까운 내 돈은 쓰고싶지 않다. 난 돈 쓸 일이 많은 남자라고? .... 뭐, 저 사람이라고 돈 쓸 일이 없지는 않겠지. 무슨 귀한집 아들도 아니고 말이야. 왕자쯤 되면 돈 쓸 일은 전혀 없으려나? 허허! -
439 시원주 (97873E+54) 2016. 3. 27. 오후 8:44:13주연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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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하늘-린비 (34141E+55) 2016. 3. 27. 오후 8:45:26"그 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바니라. 나도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여 사군자나 달을 즐기는만큼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풍경은 아주 좋은 자극제라고 할 수 있으니, 나 역시도 낭자처럼 아름다운 풍경은 뭐 나름대로 즐기는 편이라. 그리고 솔직하지 못한건...........나, 낭자와는 아무래도 좋은 문제가 아니던가! .....이쪽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으니 그 점은 양해를 부탁하는 바이니라....말은 해줄 수가 없지만 그런게 있느니라."
솔직해지지 못하는 이유.
뭐라고 해야할까? 사실 나도 엄청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세자 책봉 이후 정말 많고 다양한 대신들이 나에게 압박을 주었다. 성군은 이래야합니다. 성군은 이걸 하면 안됩니다. 성군은 언제나 고고하고 깨끗해야합니다. 등등등등.
난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고, 마음을 숨기고 모두가 바라는 성군이 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결국 그 결과물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지금같은 모습이었다.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한숨을 쉴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 말투 때문에 여러번 오해를 받은적도 있기는 하다. 다만 내가 세자다보니까 아무도 나에게 말을 못하는것 뿐. 지금 내 모습에 불만이 있는 이는 분명히 있을것이다. 그러기에 내 스스로에게 한숨을 더 쉬게 되고...아무튼 나에게 있어선 꽤나 힘든 문제이다.
그건 그렇고 나에게 할말은 무엇인걸까?
아니. 할말도 할 말이지만, 난 지금 그녀의 표정이 더욱 더 신경쓰였다.
분명히 웃고는 있지만 그 웃음은 평소의 밝고 즐거운 웃음이 아니었다. 씁쓸하면서도 보기 안쓰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그녀가 너무나도 가련하게 보였다. 대체 내가 못보던 동안에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나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기에 알 수가 없었다. 그저 나는 이름만 하늘인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기에 지금 그녀가 뭘 생각하는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이어 그녀는 나에게 뭔가 듣기만 해도 씁쓸한 말을 꺼내왔다.
옳은 일이지만 하기가 싫다면 나는 어떻게 할것이냐는 그 말. 결국엔 밝혀야하고, 그 동안 모르는척 한 것 때문에 더 곤란해질지도 모른다면 나에게 그 옳은 일을 할거냐는 그 말.
....왜지..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이 낭자에게....
뭐라고 말해야할지 알 수 없어 나는 살짝 고개를 돌려, 강가에 비치는 달빛 풍경을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린비 낭자의 물음에 답을 했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것이냐. 네가 나에게 아무런 일도 없이 그런 말을 할리는 없을것이니라. 너에게 난 분명히 약조를 하였다. 네가 울지 않고 웃게만 해주겠다고. 그 약조에는 거짓이 없느니라. 무슨 일이 있다면 말해보아라. 내 반드시 너의 힘이 되어줄테니까. 그것이 너와 나의 관계가 아니더냐." -
44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45:53와. 망할. 조선 버전 말투 되게 힘들어.(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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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8:46:20안녕히 가세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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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8:47:29얍,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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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시원주 (86674E+53) 2016. 3. 27. 오후 8:47:46지영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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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8:48:12주연주 안녕히 가시고 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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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8:50:38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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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8:52:42모두들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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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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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다혜주 (8065E+55) 2016. 3. 27. 오후 8:59:25갈게여... (츅
우우 영고대군... 우우. -
450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9:00:06앗.. 다혜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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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시원주 (63504E+56) 2016. 3. 27. 오후 9:02:00어. 다혜주 가시는건가. 잘가요!
그보다 다들 어디간거야! -
452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9:04:17>>451 전 여기 있습니다! 다음 주에 있을 이벤트 내용을 작성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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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9:04:37잘가세요. 다혜주. 야. 근데 진짜 일요일이 더 조용하네요. 어쩔수 없는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네. 다들 나가 놀테니까요.
사실 저도 아침 진행때문인지 약간 나른하긴 하고... -
454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9:08:38어서와요 지영주!
다혜주는 안녕히 가시고!
답레 컴플리트☆ -
455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9:08:45"영이 언니가 그렇다면 다행이오만."
아주버님께서 빨리 시장해지시지 않길 바라야겠소, 하고 덧붙이며 서희는 쿡쿡 웃었다. 지영이 자신이 즉석에서 자신들과 도토리를 소재로 지어낸 시를 칭찬해주자, 서희는 뿌듯하단 미소를 띠며 말했다.
"일 때문인지 버릇이 돼서 말이오. 하기사 자리에 불려나가면 이짓도 꼬박꼬박 해야 하니 실력이 안 늘었으면 서운할 뻔 했겠소."
덕분에 가끔은 머리가 아프다오, 라고 말하며 서희는 입술을 비죽 내밀었다. 어린아이 답지 않은 어휘를 사용하며 말하고 있었지만, 지금의 서희는 열두살의 어린 아이에 가까워보였다. 어린 나이에 일패기생의 자리에 오른 만큼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신경쓰느라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격식 있는 태도를 몸에 배이도록 했지만 반갑고 편한 사람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편안한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것이었다.
"아주버님께서 염려하시는 것도 이해가 가오. 그놈의 법도란 것이 아무리 기생년이라도 일패기생이면 벗도 못 사귄다 하고 심하면 문제가 되니. 이런 말하긴 뭐하나 참으로 째째한 법도가 아닐 수 없소."
마지막 마디를 소곤거리며 서희는 또 다시 토라진 양 입술을 비죽였다. 그러나 이내 특유의 순박한 웃음을 방긋 지으며 덧붙였다.
"허나 다행히도 내 얼굴이 그리 독특하지 아니하고, 화장하지 않으면 평범한 여염집 여식과 같으니, 그리 하고 가면 문제될 게 없겠소이다. 종종 그리 하고 놀러 가겠소." -
456 겨울 - 시원 (09274E+56) 2016. 3. 27. 오후 9:10:55" ...크흠. "
아까의 실수는 어떻게든 무시되어서 묻히기를 바라며 괜히 헛기침만 몇 번 하였다. 하하...진짜 탄로가 나 금방 소문이 퍼져서 궁에 계시는 아바마마한테 진짜 들어가기만 하면 난, 신분 박탈이며 귀양까지는 아니더라도 또 호되게 혼날 것이다. 아무튼 이 사람은 내가 신분을 위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테ㄴ...
- 흐음... 본 신분이 뭔지는 몰라도, 그렇게 하면 금방 탄로난다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거 누가 봐도 '난 자네가 신분을 위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네~'를 잔뜩 돌려서 말한 거잖아? 틀림없어. 이 사람...눈치챈듯해. 적어도 내가 본 신분을 숨기고 있다는 것까지는. 아아, 위험해. 일단 여기서 더 숨기면 더욱 파헤쳐질지도 모르니...살짝만, 아~주 살짝만 밝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 ...하하, 실은...으음, 신분을 속이고 있는 것은 맞소. 뭐, 그쪽과 꽤 비슷한 신분일지도 모르오. 그리고, 이건 필히 비밀로 해주시오. "
그 사람에게만 들리게끔 나지막히 속삭였다. 그래, 잘했어 자신아. 이 정도면 안정적이야. 내가 왕족이라는 것만 안 밝혀지면 돼. 게다가 나 거짓말은 일-체 하지 않았어.
" 음, 그쪽이 돈이 없다면야 내가 사도록 하오...뭐 돈 쓰는 일이 꽤 익숙한 건 아니지만 말이오. "
살짝 피식-, 웃었다. 이 사람, 돈을 쓰기 싫은 건가. 술이나 안주나 밥은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닌데 말이지. 궁에서 나오며 비상용으로 챙겨온 돈을 호주머니에서 살짝 보았다. 그래, 이 정도면 두사람이 넉넉히 먹을 수 있겠어. 마주앉아서 담화를 나누며, 궁 밖 바깥 사정도 좀 알아가고 해야지.
" 그럼 갑시다. "
술집을 향해 가다가 뒤를 돌아보며 불렀다. -
45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9:12:14겨울이는 지금 신분 속인것만으로 되게 걱정하는건가요?
하늘이 잘못하면 세자 자리 뺏기겠네요. 신분 속이고 한번씩 궁 밖으로 나간것도 모자라서 정분도 나누고 있음.
.........생각해보니 막장 왕자잖아. 이거.(동공지진 -
458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9:14:52기생 서희: 말세로구나. (감주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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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주연주 (68166E+58) 2016. 3. 27. 오후 9:17:17>>458 ???주연: 그라게. 세상참 막돌아가는것같데이. (감주호로록
내 이름은 갱신요정 주연주! 다시 사라진다! -
46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9:17:44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스레 정말로 길게 길게 왔네요. 11월 28일에 처음으로 열리고 벌써 5번째 외전을 하고 있습니다. 네. 내일이면 열린지 딱 4달째 되는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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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9:22:12"... 괜찮아. 나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대답을 해 보였다. 그걸 억지로 듣을 필요는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는 그걸 들을 자격이 없으니까, 비록 정분을 나누고 있다고 하여도 언제 가는 끊어져야 할 인연이다. 그러니 앞으로 그 인연이 더 정교해지기 전에 끊을 내는 게 서로에게 좋은 선택일 것이다. 그리고 그걸 할 수 있는 것은 나. 적어도 지금은 하늘이가 나에게 이별을 고할 생각이 없어 보이니, 내가 하여야 한다. 이리 확실한데, 망설이는 것은 분명 불필요한 욕심 때문일 것이다. 이기적인 욕심을 가지고, 누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욕심이 작아 보여도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그 욕심은 점점 자라난다. 지금 이렇게 평민으로 만나 정분을 나눈 상태까지 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하여도 나중에는 결국 세자비의 자리까지 넘보게 될지도 모른다. 종종 신분은 상관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도 같다. 처음에는 하나만 있어도 만족했지만, 나중에는 더 많은 것을 바라고, 더 많은 것이 있어야 만족을 할 터이니. 만약 하늘이의 옆에서 내가 세자비가 된다면 주변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겠지. 나뿐만이 아니라 하늘이에게 가는 시선도. 그게 이어지면 하늘이는 나의 대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품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것이 겉으로 티가 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된다는 건 후회를 한다는 뜻. 하늘이에게는 정말 후회를 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을 어쩔 할 수는 없겠어. 계속 튀어나오려고 하는 한숨을 삼키면서 떠다니는 구름을 지켜보았다. 그러다 이어지는 하늘이의 말에 미소를 띠어보이며 살짝 고개를 돌렸다. 역시 저 아이는 결국.
"결국 내 걱정일 뿐이구나. 괜찮아. 네가 걱정할 이유도 없고, 그냥 내 쪽에서 해결하면 되는 일이니까. 그러니까 너는 괜히 마음이 불편하게 있지 않아도 괜찮으니, 부디 다음에 내가 할 이야기를 듣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 만약 그러면 오히려 내 마음이 더 불편할 터이니."
몸마저 돌리고, 가만히 하늘이를 올려다보았다. 그렇게까지 다짐을 하였는데, 막상 직접 말을 하려고 하니 쉽사리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 들고 있던 고개를 숙이고, 장옷을 잡았다가 다시 놓고를 반복하더니 다시 고개를 들고, 씁쓸하고 조금 허무하게 웃어 보이고는 띄엄띄엄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하였다. 정말 말하기가 싫다. 이대로 그냥 아무 말 하지 않고, 평소처럼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다. 하지만 그건 내 욕심일 뿐이니까. 지금 이대로 끊어내는 것이 좋을 테니까. 그러니까 더 이상 옆에서 붙어있을 수 없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서도, 백성을 위해서도, 하늘이를 위해서도 이 방법이 가장 좋을 테니까. 그러니 여기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후련해지고 말아야 한다. 흔들리는 음정을 애써 무시해보이며 제대로 시선을 맞추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은... 정분을 나누는 사이는 되지 못 할 거 같구나. 그러니 차라리 처음부터... 모르는 사이였던 것처럼. 아무 사이가 아니었던 것처럼. 그렇게 행동하는 게 좋을 거 같아." -
462 시원주 (57267E+55) 2016. 3. 27. 오후 9:22:52>>460 4달 파티! ㅇ옹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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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9:23:07>>459 어서오...셨다가 안녕히가세요 주연주!
기생 서희: 그래도 그놈의 법도라는 것이 있으니 어떻게든 돌아가겠지요. (먼산
>>460 3분의 1년이나 됐네요! -
464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9:24:21린비 : ...그래. 왕자라면 왕자 답게 살아야지.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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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지영,지민-서희 (86801E+50) 2016. 3. 27. 오후 9:28:37"그러네. 서희 너도 어린 나이에 참 고생이 많다."
내 칭찬에 서희는 일 때문에 버릇이 되어서 그렇다고 대답해주었다.
나보다 몇 살이나 어린데도 어른스러운 서희의 모습을 보자니 내 모습과 너무나도 비교되어 고개를 푹 숙인다.
"나도 그렇게 무언가에 특출난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다만.. 찾기가 매우 힘들다."
약간 심술궂은 말투로 툴툴대듯이 말해본다.
"그래~ 네 말이 맞아. 그 놈의 법도란게 무언지 대체 왜 너랑 얘기하는 것도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봐가면서 해야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얘기하고 싶은 사람과 얘기하고, 놀고 싶은 사람과 노는게 뭐가 문제일까?"
입술을 비죽 내미는 서희를 보며 나도 같이 맞장구를 쳐본다.
만약에 정말로 이런 의미없는 신분제도라는게 없었다면 지금 서희와 얘기할 때도
아버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볼지 걱정할 필요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 뭐, 지금 내가 이런 법도에 대해 뭐라 말을 하여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래, 그래주면 좋겠다. 우리 언니도 너 많이 보고 싶어하던데, 한 번 우리집에 놀러와서 같ㅇ..."
"그럴 필요 없다! 이미 여기서 우리 서희 얼굴 맘껏 볼 수 있으니 우리집까지 안 와도 된다, 서희야!"
"으아아아아아???!!!"
서희를 바라보며 얘기하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의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뒤를 돌아본다.
아니나다를까, 그곳엔 언니가 사악한 미소와 함께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내가 미처 언니에게 말을 걸기도 전에 언니는 양 주먹을 쥔 채 내 양쪽 관자놀이에 대고 힘을 주기 시작했다.
"내가~ 분명히~ 아버지한테~ 빨리~ 먹을거리를~ 갖다 드리라~ 얘기 했니, 안 했니~??"
"아아아아아, 언니 잘못했다! 잘못했다니까아아아!!"
관자놀이로부터 밀려오는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난 얼굴을 찌푸린채 온몸을 버둥거린다.
// 그녀 등장!! -
466 시원 - 겨울 (57267E+55) 2016. 3. 27. 오후 9:28:51저 남자는 신분을 숨기고 있는게 맞나보다. 내 말 한마디에 저렇게 정신을 놓는걸 보면, 아마 맞는듯 하다. 뭐어. 내가 깊게 신경써봤자 얻는건 없을테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것도 좋겠지만... 파헤치면 재미있을것도 같다. 어쩔까? 흐음.
" 나와 비슷하다고? 그렇군. 뭐어, 비밀을 떠벌릴만한 위인은 못된다네. "
양반즈음 된다고 말하는 거겠지. 왜냐면 지금 내 모습이 양반 모습이니까. 본 신분은 상인이지만, 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이런 모습이다. 사정 반, 재미 반. 이 정도로 생각해두면 좋을거다. 그리고, 비밀로 해달라는 것에는 흔쾌히 수락했다. 비밀을 나눌 상대도 없거니와, 이런걸 말하고 다니는 성격은 아니라서.
" 흠. 돈 쓰는게 익숙하지 않다고? "
씨익 웃었다. 크큭. 탐정놀이 재밌군. 여튼. 저 자가 양반이 아닐 확률이 높아진다. 왜냐고? 양반은 열심히 책 사서 읽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쓴다. 하지만... 저 자는 익숙하지가 않단다. 그럼 양반이 아닐 확률이 커지는거지.
" 갑세나. "
옅게 미소지으며 그의 옆으로 따라붙는다. 그리고 작게 속삭이듯이, 그에게 들리게만 말한다.
" 자네... 양반보다 위군 그래? "
이런건 질러봐야 한다. -
467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9:30:09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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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시원 - 겨울 (57267E+55) 2016. 3. 27. 오후 9:30:26현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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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9:30:55어서와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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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9:30:59기생 서희: 그럼에도 당연한 감정을 품고 그걸로 뉘에게 해를 가하지 않았음에도 문제가 되는 세상이 옳다고는 못하겠소만. (절레절레(곰방대
서희: 그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돌아가기 힘들었으니까요.
서희주: 니들 하는 얘기 듣고 있으니 어째 머리 아프다야. -
471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9:31:25어서와요 현우주!
민이 언니 떴다! -
472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9:31:39참, 현우주 방금 랜섬웨어 때문에 고생하시던 것 같던데 지금은 해결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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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린비주 (48982E+55) 2016. 3. 27. 오후 9:34:58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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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하늘-린비 (34141E+55) 2016. 3. 27. 오후 9:42:27".......!"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여기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건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어째서? 내가 그녀에게 뭔가 실수라도 한게 있었던가? 정나미 떨어지는 일이라도 한 적이 있었던가?
............너무 많지 않나..그거. 솔직히 말해서 나 되게 틱틱거리기도 했고, 진짜 실망스러 모습도 많이 보여주지 않았나 싶은데. 여러모로 운이 안 따라줘서, 많이 일을 망치기도 했고 말이야.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그런거일리가 없잖아. 내가 아는 린비 낭자는 그런걸로 이런 말을 꺼낼 이가 아니다. 장난스럽게 배시시 웃으면서 장난을 걸었으면 걸었지.
순간적으로 보였던 씁쓸하면서도 허무한 웃음. 내 눈에는 그것이 확실하게 보였다. 말투도 평소와는 다르게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 그런걸 보고서 눈치 못챌 이가 어디 있을까?
괴로움. 망설임. 린비 낭자는 마치 그런것들을 느끼고 있는것 같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내 가슴은 절로 찢어지는것 같았지만 애써 어금니를 꽉 깨물고 터져나올것 같은 한숨과 씁쓸한 미소를 막아내면서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조금도 미소를 지을 수가 없었다. 입을 열면 정말로 씁쓸한 한숨이 터져나올것 같았기에..
그러기를 몇 분.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조용히 침묵으로서 서 있었다. 그러다가 나는 마음속으로 결심을 하고 린비 낭자의 두 어깨에 손을 올리고 그녀의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되물었다.
"내가 너의 옆에 있는게 정말로 너 스스로에게 괴롭다고 한다면 사라지는것도 마다하지 않으리라. 난 너에게 웃음만을 주겠다고 약조를 하였으니까. 허나 너의 표정을 보아하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의 생각이 잘못된것인가?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들쳐매고 있는건지 말해보라. 아니. 그런것도 필요없으니 내가 옆에 없었으면 좋겠다면 확실하게 내가 필요없다고 말을 하여주거라. 그렇다면 난 사라질것이니라. 내, 너와 정분을 나누며 항상 맹새하는게 있었으니, 절대로 너에게 괴로움은 주지 않겠다였느니라. 허나 나의 존재가 너에게 있어서 괴롭다고 한다면, 정말로 힘들고 내가 보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난 그 약조를 확실하게 지키리라."
말을 하면서도 가슴이 갈기갈기 찢겨나갈것 같았다.
하지만 나도 남자이기에 한 입으로 두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 린비 낭자가 내가 정말로 없어져주기를 바란다면 나는 떠나야만 했다. 그것이 도리니까. 나의 고집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여자가 괴로워한다면 그것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그러기에 나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린비 낭자를 품안에 와락 끌어안았다. 이 작고 작은 낭자는 마음 속에 무엇을 간직하고 있단 말인가. 하아...
"말해보아라. 내 존재가 괴롭느냐..?" -
47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9:43:03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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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9:44:48그건 그렇고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심각해지는거지. 정말로..(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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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9:48:01>>474 진정한 아침드라마로군요... (눈물 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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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9:48:01"같은 기생임에도 나보다 더 힘들게 기생 노릇 하는 치들도 있으니 불평하기엔 배부르지만 말이오."
자신이야 본래 창에 소질이 있었다 해도 나머지 기예를 뼈빠지게 갈고 닦아 어렵사리 일패기생의 자리에 앉았지만, 그마저도 아니되어 결국 몰래 몰래 그러한 일들을 하는 은근짜들도 있으니. 서희는 어깨를 으쓱이다, 지영의 말에 온화한 웃음과 함께 그녀를 격려해주었다.
"필시 찾을 수 있을 게요. 잘하는 것이 당장에 안 보인다면 좋아하는 것을 하고, 좋아하는 것을 갈고 닦다 보면 그것이 잘하는 것이 되지 아니하겠소. 나 역시 그리하여 기생이 된 것이외다."
나머지야 흥미가 없어도 이왕 기생 노릇 하는 것 끝까지 가보자는 심뽀로 갈고 닦은 것이지만, 지금은 재미를 붙였으니 아무래도 좋나. 자신의 투덜거림에 동조하는 영에게, 서희는 초연히 웃으며 말했다.
"그리하지 않으면 돌아가기 어렵게 돼놨으니 별 수 있겠소.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도중에 누가 잡아가지 않는 것만 해도... 어머나."
서희는 갑작스레 등장한 다른 여인의 목소리와, 그 여인에게서 흘러나오는 범상치 않은 기백에, 웃는 낯 그대로 작은 감탄사부터 뱉어야 했다. 그리고 이어, 그 여인- 지민이 그녀의 동생에게 짱구돌림을 시전하자, 서희는 쿡쿡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오랜만이오, 민이 언니. 그나저나 이대로라면 영이 언니 두상이 기묘한 모양으로 바뀔 것 같소이다."
그럼에도 민의 짱구돌림에 고통받는 영의 반응이 못내 재밌었는지 그녀는 적극적으로 민을 말리지는 않았다. 만일 손에 강냉이가 있었다면 그것을 먹으며 신나게 구경했을 표정이었다. -
479 서희 - 지영 (42163E+57) 2016. 3. 27. 오후 9:50:21>>474 (흥미진진(팝콘 와삭
기생 서희 & 서희: (절레절레(강냉이 노나먹음 -
480 현우주 (88943E+57) 2016. 3. 27. 오후 9:57:17>>472
랜섬웨어요? 컴 포맷할거에요. -
48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9:58:10>>480 확실히 그건 컴 포맷밖에는 답이 없으니까요. 백업했다고 하셨죠? 그럼 문제 없겠네요. 그래도 힘내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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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0:00:14뭔가 스레가 너무 조용하기 그지 없군요. 하기사 사람이 많이 없으니까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극장판 남은 전개에 대해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질문해도 좋습니다. -
483 지영,지민-서희 (86801E+50) 2016. 3. 27. 오후 10:04:27"그래, 서희야. 오랜만이다. 그리고 내 동생은 걱정 안해도 된다.
이 아이 머리가 워낙에 돌덩이라 이렇게 힘을 주는 걸로는 쉽게 두상이 안 변할 것이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인것이냐! 아아 아프다! 아프다고오오오오!!!!"
언니는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서희를 바라보고 활짝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언니의 양 주먹은 한 순간도 힘을 빼지 않은 채 열심히 내 머리를 짓이길 기세로 꾹꾹 눌러대고 있었다.
"아, 알았다. 잘못했다. 내가 잘못했다!! 지금 당장 아버지한테 전해주러 갈게에에에아아아아아아!!!"
"그 말 똑똑히 들었다, 영아. 지금 빨리 시장하신 아버지께 갖다 드리고 와!"
그제서야 언니는 주먹에 힘을 푼 후 가볍게 손을 탁탁 털었고,
난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물건을 챙긴 후 도망치듯이 자리에서 벗어나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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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 동생은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딴 데로 새어나가는게 문제다. 그렇지 않니, 서희야?"
지영이를 보낸 후 그 아이가 앉았던 자리에 앉은 후 서희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오랜만에 보는 거지만 여전히 나 못지않게 어른스러운 서희의 모습을 보니 나도모르게 손을 그녀의 볼에 갖다대고 살짝 잡아당긴다.
"그건 그렇고, 정말 너는 변한게 없구나. 그래, 일은 어떻게 잘 해나가고 있니?" -
484 시원주 (57267E+55) 2016. 3. 27. 오후 10:14:39겨울주는 잠수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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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오린비 - 김하늘 (48982E+55) 2016. 3. 27. 오후 10:15:08말을 하고 난 후 고개를 숙였다. 차마 얼굴을 바라보고 있을 자신이 없었으니까. 핑 도는 눈물을 감추려고 애꿎은 땅에 시선을 고정한 채 머리를 식히려고 하였다. 잘한 일이다. 누구든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나라의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솔직히 근본이 없는 상인의 딸을 세자비를 맞이하는 건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고 하는데, 내가 내조를 잘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그러니까 지금 내 선택은 정말이지 옳은 행동이다. 조용히 심호흡을 하고, 고개를 들었을 때 하늘이의 표정은 심상치가 않았다. 이 정도는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으니, 여기서 흔들리면 안 되는 일이다. 침묵이 이어지면서 어색해지는 분위기를 견디기 힘들었다. 이제 그만 돌아가자.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또 미련이 남아버리면 그대로 넘어가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니. 옷자락을 꽈악 지고 작별 인사를 하고, 가려는 중 어깨에 손을 올리는 하늘이의 행동에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려고 하였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행동은 처음이기에. 놀란 듯 눈을 뻐끔거리다 이어지는 말이 귀에 들려오자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절대 너의 존재가 괴로운 게 아닌데. 입술을 꼭 깨물고는 감정을 누르려고 하였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저 나의 선택이고, 나의 생각일 뿐이니.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괴로운 것도, 힘든 것도 아니고, 그것이 너라는 존재 때문은 더더욱 아니야. 그리고 또한 나에게 필요없는 존재라는건..."
말을 멈추고 말았다. 더 이상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렇게 결심을 했으면서 결국 이리 욕심을 부리다니. 정말이지 이기적이고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다. 다물어진 입과 함께 강하게 끌어안는 하늘이의 행동에 어찌해야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래도 말해야 하는데. 그래도 내가 원하는 대로만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인데. 품에 안긴 채로 꾸역꾸역 감정을 누르다, 괴롭냐는 말을 듣고 손을 힘을 주고는 푹 고개를 숙이고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너에게 필요 없는 존재는 오히려 나겠지. 너를 괴롭게 하는 존재도 내가 되게 할 것이고, 그러니 이제 그만 여기서 끝을 내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그러니 그런 말할 필요 없어. 전부 내 잘못이니까." -
48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0:15:15>>484 어쩌면 겨울주도 인터넷 문제일지도요...(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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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하늘-린비 (34141E+55) 2016. 3. 27. 오후 10:33:53"그걸 누가 정하였단 말이더냐! 내가 정하였느냐? 네가 정하였느냐?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정하였느냐? 나는 단 한번도 네가 필요없는 존재라고 한적은 없느니라!!"
차라리 처음부터 내가 필요없는 존재라고 말했다면 깔끔하게 돌아갈 생각이었다. 나는 이 낭자와 약조를 했다. 언제나 그 특유의 배시시한 미소를 짓게 해주겠다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 이 표정은 무엇인가?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만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게 나는 너무나도 즐거웠다. 그런데 린비 낭자에게는 그게 아니었던걸까?
모르겠다. 확실히 내 이름은 하늘이다. 하지만 난 저 위의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평범한, 아니. 사랑하는 여자를 이렇게나 괴롭게 만들어버린 정말 못난 남자인 하늘이다.
밝히자.
그녀가 뭐 때문에 이토록 괴로워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차라리 내가 숨겨왔던 비밀을 모두 밝혀버리자. 권력남용이라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었다. 사랑하는 여자 하나 웃지 못하게 하는 남자가 장차 이 나라를 이끄는 왕이 되어 백성을 웃게 만드는, 아바마마 같은 왕이 될 수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내 그대에게 밝히지 못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나는 김하늘. 너에겐 높은 이를 호위하는 이라고만 설명했었으나 내 진짜 이름은 영고(瑛高) 대군이자 이 나라의 다음 왕이 될지도 모르는 존재인 세자 김하늘이라. 내 너에게, 지금까지 정체를 제대로 밝히지 못한건.........따, 딱히 그러니까...!! 아...진짜! 이런 변명은 이제 필요없도다! 나도 남자이니까 확실하게 말할테니 잘 듣도록 하라! 난 이런 말을 2번이나 하는 사내가 아니라는건 너도 잘 알고 있으리라!"
꽉 끌어안고 있는 린비 낭자를 더욱 더 내 품속으로 끌어안았다. 그 따뜻한 열기가 가슴에 제대로 느껴져서 기분이 너무나도 좋았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바로 이 온기야. 언제까지나 느끼고 싶은 이 온기. 이건 틀림없이 이 낭자가 아니면 느끼지 못할것이다.
신분..? 반대..? 그런건 내가 알바가 아니다. 그런걸로 중얼중얼거린다면 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서 박살을 내버릴것이고, 반드시 납득을 시킬 것이다. 지금 나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맹새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부끄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평소처럼 틱틱거리기 싫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아바마마는 늘 나에게 말씀하셨다. 남자는 절대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도망치면 안된다고. 그것이 바로 지금일 것이다.
크게 두어번 심호흡을 한 후에 나는 최대한 당당하고, 강한 어투로 그녀에게 들으라는듯이 말을 했다.
"내 너를 반드시 세자비로 맞이할것이라! 신분이 신경 쓰이는가? 주변의 눈치가 신경이 쓰이는가? 뭐든지 말하라. 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널 택하리니, 네가 두려워할건 그 어디에도 없다고 말해두겠다! 아니면 내가 세자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가? 하지만 난 세자 자리를 포기할순 없다. 만약 내가 세자를 포기한다면 난 나를 믿는 모든 이를 다 저버리게 되는것이니 그런 일은 내 죽어도 할 수 없느니라! 그러기에 난 세자의 자리와 너, 둘 다 차지하겠노라! .............그.......사........사랑하는 여자 하나 웃지 못하게 하는 남자가 어찌 이 나라의 왕이 되어 백성들을 웃게 한단 말이더냐..! 그.....그러니까..그게...그러니까...아! 그러니까 너에게 있어서 내가 괴로운 존재가 아니라면 함부로 떠나니 마니 그런 소릴 하지 말란 말이다! 내가 너에게 그런 말을 할 리는 없으니까..!"
......아니아니아니..잘 말하다가 중간에 말 더듬어버렸어. 최악이잖아!!
우와! 김하늘! 넌 어째서 이런 진지한 분위기에서까지..으으으...으으으으으으......
"...모, 못 믿겠다면 뭐든 말해보라. 내 여기서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걸 다 해줄터이니..! 그 정도의 힘은 있느니라..! 그...따, 딱히 불안해서 그렇다거나 그런건 아니니라! 그, 그냥..그냥...내 힘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니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라. 더하기 빼기 0이니라!"
....결국 틱틱대버리고 얼굴을 홱 돌려버리는게 나라면 나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끌어안고 있으니까, 내 표정은 안 보이겠지만...으으.. -
488 서희 - 지민 (42163E+57) 2016. 3. 27. 오후 10:34:29종국에는 부친에게 새참을 배달하러 가는 영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던 서희는, 민의 말에 쿡쿡 웃은 뒤 미소지으며 말했다.
"오랜만에 보아 반가운 마음에 내가 좀 오래 붙잡은 탓도 있으니 너무 타박치 않으셔도 되리라 보오. 물론 영이 언니가 그런 면이 조금 없잖아 있소만."
서희는 영을 두둔한 것도 잠시 부러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농을 하고는 다시금 쿡쿡, 하고 작은 소리로 웃었다. 뜬금없이 다가와 볼을 쭉 늘리는 손길에, 서희는 눈이 동그래지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조금 아이같은 미소를 방긋 머금었다.
"언제나와 같지요. 나으리들이 노래하라 하면 노래하고, 춤추라 하면 춤추고. 이제는 전부 재미를 붙인 터라 그리 고되지는 않소다. 물론 나으리들 취하시면 어김없이 피곤해지만 말이오."
양반들이 어지르고 간 자리에 그 뒷정리 하는 아이들 보기 안타까워 화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고 와서 몰래 돕기도 했었지. 라고 회상하던 서희는 민을 올려다보며 입을 얼었다.
"그러는 민이 언니는 그간 어찌 지내셨소? 오랜만에 만나니 더욱 궁금하구려." -
489 서희 - 지민 (42163E+57) 2016. 3. 27. 오후 10:35:33진지한 와중에 영고대군 때문에 뿜고 말았다고 합니다...(입꼬리 파들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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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0:36:23>>489 좋은 의미라고요!! 영고 ㅠㅠㅠㅠㅠ 옥빛 영에다가 높을 고란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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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서희 - 지민 (42163E+57) 2016. 3. 27. 오후 10:38:44>>490 자꾸 길 영에 쓸 고가 생각나는 통에...(푸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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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0:39:27>>4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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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서희 - 지민 (42163E+57) 2016. 3. 27. 오후 10:41:45>>492 영고대군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서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고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희: 푸흡...! 아, 웃어서 미안해요. 다른 한자가 생각나서.
기생 서희: (안 웃으려고 혀를 깨문다(웃는 건 막았지만 아프다... -
49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0:44:23>>493
하늘:여봐라! 게 누구 없느냐! 저 건방진 계집을 어서 하옥하라!!(안됨 -
495 서희 - 지민 (42163E+57) 2016. 3. 27. 오후 10:48:11>>494 서희주&서희: 다른 왕자님 성함은 관종대군이라고 들었는데 그쯤되면 네이밍 센스가 의심되는 걸요! (하옥되면서도 웃음믈 멈출 수가 없다
기생 서희: 쯔쯔 그러게 좀만 참지...(곰방대
큐어 오로라: 영고...(입꼬리 파들파들 -
49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0:49:23근데 진짜로 영고대군과 관종대군은 잘 지은것 같음.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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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서희 - 지민 (42163E+57) 2016. 3. 27. 오후 10:51:52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격하게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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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지민-서희 (86801E+50) 2016. 3. 27. 오후 10:58:20서희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있지만 분명히 그녀의 일은 그녀 자신에게 고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양반들의 수발을 맞춰가면서 노래부르고, 춤추는 일이 분명 쉬운 일이 아닐 터인데 말이다.
"휴우우... 지위가 높다하여도 결국 하는 일은 다 똑같이 힘든 법이로구나."
탄식에 가까운 말을 내뱉으며 씁쓸히 미소를 짓는다.
"나야 뭐 여느 때와 다를게 없다. 아침에 가족들과 같이 밥을 먹고, 영이가 어디론가 놀러가거나 아버지 일터에 따라가면
나는 어머니의 집안일을 도와드리거나 집 주변을 산책하는게 전부다.
기회가 닿는다면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배우고 싶지만 계집아이가 함부로 하는 일이 아니라면서 말도 못 꺼내게 하신다."
마지막 말은 일부러 날카로운 말투로 말하면서 심통난 표정을 지어보인다.
"그나저나 영이 고 기집애는 도대체 언제 철이 들건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너희 둘이 만나면 그냥 얘기만 하는게 아니라 영이가 정신차리게 따끔하게 한 마디 해 주라. 정말 걱정된다."
웃으면서 서희에게 부탁하지만 영이를 걱정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다.
영이는 아무래도 맘 편히 할 일하면서 살다가 적당히 짝을 찾아 시집을 갈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기에
그런 영이의 모습과 그녀의 앞날에 대해서 생각하기만 하면 한없이 불안하기만 하다.
// 으어어.... 점점 잠이..... -
499 서희 - 지민 (42163E+57) 2016. 3. 27. 오후 10:59:28졸리시면 주무세요! 답레는 이어놓을게요(with 따블꽈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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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00:34지영주. 피곤하시면 빨리 주무시는걸 추천합니다! 내일도 일 나가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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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11:02:03으음... 어떻게든 버텨볼려 했는데.. 무리일 듯 하군요... ㅠㅠㅠㅠ
그리고 내일 일 안나가요! 휴무야! 휴무라고!!!(울뛰 -
502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04:13아..맞아! 월요일 휴무랬지! 그럼 지영주 내일은 간만에 늦잠자세요!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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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서희 - 지민 (42163E+57) 2016. 3. 27. 오후 11:06:18안녕히 주무세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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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지영주 (86801E+50) 2016. 3. 27. 오후 11:07:25휴우우... 모두들 굿나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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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14:22사실상 린비주도 지금은 아마 자러 갔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평소 이 시간쯤 되면 자러 간 분이기도 하고.
..........라고 말은 했는데 장문 레스가 딱 하고 올라오는건 아니겠지. -
506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11:15:42숙제하고 개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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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시원주 (57267E+55) 2016. 3. 27. 오후 11:16:32갱신입니다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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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16:45율주 하이하이에요! 오늘은 왜 다들 이렇게 바쁜걸까요. 일요일인데.
....일요일이라서 바쁜가? -
509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18:34시원주도 하이하이에요! 이리 와요. 둘 다... 내가 안아줄게!(팔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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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11:21:44(따뜻한 포옹을 받고서 녹아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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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23:02>>510 아아. 율주는 갔습니다. 이렇게 율주는 사라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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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율2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11:26:14안뇽!난 두번째 분신의 율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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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시원주 (57267E+55) 2016. 3. 27. 오후 11:27:04(안겨서 파묻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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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27:11호은 학교는 오늘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평일이 더 시끌벅적해요.
......그럼 이벤트를 평일에 하면 되는걸까? -
515 이름 없음 (92754E+57) 2016. 3. 27. 오후 11:29:01>>514
통계상 일요일이 제일 한산할텐데. -
516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31:06>>515 누군진 모르나 하이하이에요! 음. 한산하기에 오히려 더 놀러가고 그러는거겠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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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32:01https://kr.shindanmaker.com/592486
김하늘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스쿨 데이즈입니다.
.........?! -
518 율2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11:33:10선율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듀라라라입니다.
?! -
519 이름 없음 (92754E+57) 2016. 3. 27. 오후 11:34:01>>516
어장 자체가 좀 늦은 시간에 많이 활발한데 일요일 같은 경우는 낮 동안 놀러가고 밤이 되면 빨리 자느라 그런 게 아닐까 싶네. -
520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36:00>>519 확실히 그럴가능성이 많겠죠. 내일이 되면 또 모두가 학교에 갈테니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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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시원주 (57267E+55) 2016. 3. 27. 오후 11:38:12박시원님의 인생은 도쿄구울.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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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11:40:56그와중에 선유리는 클라나드 와...
근데 유리 넌 외전만 나오고 땡인데... -
523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43:34김원태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하이큐!입니다
김지원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보쿠노피코입니다
안유미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오소마츠상입니다
정효진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싸이코패스입니다
백인오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일상입니다
백원구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메카쿠시티 액터즈입니다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지원과 효진 ㅠㅠㅠㅠㅠㅠㅠ -
524 혜연주 (54044E+58) 2016. 3. 27. 오후 11:46:34개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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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하늘주 (34141E+55) 2016. 3. 27. 오후 11:46:43혜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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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11:47:30지원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인오쌤 뭔가 어울려... -
527 율주 (90552E+52) 2016. 3. 27. 오후 11:47:51앗 혜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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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채은주 (21841E+58) 2016. 3. 28. 오전 12:19:29갱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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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2:21:30채은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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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채은주 (21841E+58) 2016. 3. 28. 오전 12:36:16하늘주 안녕하세ㅣ요 :D 오늘이 월요일이라는게 안 믿겨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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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2:46:29>>530 저도 그렇다고 합니다. 물론 전 월요일 그런거 관계없이 살지만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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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51:43음. 지금은 저 혼자만 있나보죠? 그럼 셔터를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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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전 1:55:32기막힌 타이밍은 늦은거 같으니, 답레나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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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3:25:41백단비 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자하면 킬라킬 입니다.
단비: 센케츠 합체다!!
단비주: (눈갱
잠자다 중간에 깨버려써요 다시 자러갑니다아- (스르르 -
535 현우주 (012E+57) 2016. 3. 28. 오전 4:49:15현우는 클라나드래요. 야밤ㅇ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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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현우주 (012E+57) 2016. 3. 28. 오전 4:49:32야밤에 실례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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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전 7:11:05(미간짚
또 기절했습니다. -
538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전 7:12:53오린비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빙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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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전 7:14:07린비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파워레인저입니다
이제 저는 학교 갈 준비... (털썩 -
540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8:30:36딴비주가 아침일찍 일어나 갱신을 ㅎ... 이번에도 린비주가 먼저 갱신했어!? (충격/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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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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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혜연주 (02713E+57) 2016. 3. 28. 오전 10: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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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0:45:19혜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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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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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채은주 (21841E+58) 2016. 3. 28. 오전 10:59:26갱신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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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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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채은주 (21841E+58) 2016. 3. 28. 오전 11:02:02>>546 단비주 안녕하시오. 간밤은 평안하셨소? (조선시대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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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1:04:17>>547 저, 저는 영쿡 사람이라코 해열 초선말 찰 몰라욜~ (시선회피
-
54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1:04:32단비주 채은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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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채은주 (21841E+58) 2016. 3. 28. 오전 11:10:44>>548 으앙. 시선 피하지 마요.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
>>549 하늘주도 안녕하세요~ :) -
55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1:15:25조선시대 외전은 나름 재밌긴 했는데 하늘이 말투가 되게 힘드네요. 일단은 세자니까 기품 좀 있게 해야하는데 그 기품 표현하기가...
에라이..! 하늘이에게 그런건 존재하지 않았는데! -
552 채은주 (21841E+58) 2016. 3. 28. 오전 11:22:17>>551 기품있는 말투! :0 사실 전 사극을 잘 안 봐서 세자스러운 (?) 말투가 어떤지를 잘 모르겠네요ㅎㅎㅜ 저도 돌리지는 못했지만, 역시 말투 부분이 걱정되네요... 어차피 채은이는 다이스상 불법체류자니까 기품같은건 없어도 되긴 할텐데, 시대상 문제가 있으니까요. 고민된다 :0...
.dice 1 3. = 2
1. 하오체
2. 약장수체
3. 외국어. -
55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1:25:31"무슨 일이라도 있었던것이냐. 네가 나에게 아무런 일도 없이 그런 말을 할리는 없을것이니라. 너에게 난 분명히 약조를 하였다. 네가 울지 않고 웃게만 해주겠다고. 그 약조에는 거짓이 없느니라. 무슨 일이 있다면 말해보아라. 내 반드시 너의 힘이 되어줄테니까. 그것이 너와 나의 관계가 아니더냐"
이 대사 한번 쓰려고 몇번을 고쳤는지를 모르겠네요. 후우. 그냥 말투 평범하게 할 걸 그랬어. -
554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전 11:38:26이욥!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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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1:40:15
-
55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1:40:48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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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전 11:41:25단비주 안녕!! 롤러코스터 타이쿤을 플레이하다가 풍경을 지우려고 마우스 오른쪽을 눌렀는데 실수로 호수 위에 난 길을 지워버려서 그 위에 있는 손님들이 전부 호수로 다이빙해버린...... 으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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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전 11:41:41하늘주도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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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1:43:49>>557
사람들:잊지 않겠다!! 지영주우우우우우!!! -
560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1:44:43지영주 엄청 잔인하다 잔인해..
는 저도 그거랑 비슷한 상황이ㅋㅋㅋㅋ 아, 저 같은 경우에는 적당히 들어왔을때 적자날려고 하자 입구 막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
561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전 11:47:55>>559 훗, 내가 게임 로드만 하면 너희들이 물에 빠진 건 없었던 일이 되지!!
>>560 롤코타는 초반이 돈 벌기가 엄청 어렵죠... ㅠㅠㅠ 물론 후반에 어느정도 공원을 확장시키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10,000달러가 넘어가버리긴 하지만.. 우후후후후 -
56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전 11:50:54저 점심 좀 먹고 올게요!
-
563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전 11:51:18다녀와요, 하늘주!!
-
56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1:51:59넹 하늘주 다녀와요ㅋㅋㅋㅋ
>>561 내가 세이브파일을 멈췄다 (고고고고고고고고 -
565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전 11:53:22>>564 .......네?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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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전 11:58:23끼요오오오오옷!
네 세이브파일은 이미 죽어있다. (엄근진 -
567 서희주 (9281E+58) 2016. 3. 28. 오전 11:58:45정서희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어마금(어과초)입니다.
세야(서희 기명)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슈타인즈 게이트입니다.
큐어 오로라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바라카몬입니다.
...죄다 모르는 거네. 서희주 갱신합니다. 밥먹으면서 틈틈히 답레 써야징. -
568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02:12어서와요 서희주!!
>>566 너무합니다, 단비주.... 날 살인자로 만들어버리다니......!!!
>>567 캐릭터를 애니에 비유하는 뭐 그런 프로그램이 있나요? 다들 비슷한 걸 하시길래... -
569 서희주 (9281E+58) 2016. 3. 28. 오후 12:03:36다들 안녕하세요!
>>568 https://kr.shindanmaker.com/c/list?mode=tag&tag=%EC%95%A0%EB%8B%88%EB%A9%94%EC%9D%B4%EC%85%98
이녀석입니다요! -
570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06:24>>569 흐음.. 그렇다면 지영이도 해봐야겠다!!
.....
지영님의 인생을 애니에 비유하자면 바카노입니다
네..? 바카노...? -
57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08:00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할게요! 저는 쥬타이쿤을 했었죠. 어느정도 사람들이 들어오면 이제 입구를 막아놓고서, 리얼사파리체험 가동! 재밌었는데 말이에요.
-
572 서희주 (9281E+58) 2016. 3. 28. 오후 12:08:42바카노ㅋㅋㅋㅋㅋㅋㅋㅋ
어마금 떴길래 관련 진단 돌려보니...
정서희님의 능력은 [빛을 조종하는 능력 - 주변의 빛을 끌어모아 대상의 눈을 멀게하거나 주변의 사물을 녹일수 있다.] 이며, [레벨0 - 무능력자(無能力者)]입니다.
...큐어 오로라? -
57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09:34레벨0인 시점에서 그 능력을 못 쓰는겁니다.(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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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서희주 (9281E+58) 2016. 3. 28. 오후 12:10:41>>573 ㄱㄹㅎㄷ... 는 흥흥주 안녕하세요☆ 좀전에 스쿨데이즈 뜨셨던데(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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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서희주 (9281E+58) 2016. 3. 28. 오후 12:11:37정신차렸더니 흥흥주라고 썼다. (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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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12:19>>57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셨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하늘이는 바람 필 일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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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13:53>>571 홀로코스트.......... ㄷㄷㄷㄷㄷ 어쨌든 하늘주 어서와요!!
>>572 바카노가 뭔데 바카노가!! 난 모르는 애니라고오오오!! (방방 -
578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14:17>>576 저도 처음엔 올ㅋ 했다가 곧 "아니 저 린비 일편단심인 쑥맥 흥...하늘이가 그럴 리 없지."하고 고개를 저었더랬죠-☆
-
57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15:50>>577 저도 바카노가 뭔진 몰라서 답이 힘드네요.
>>578 딱 하나 비슷한건 있네요. 하늘이 초기에 고백비슷하게 받은적은 있었으니까 억지로 끼워맞추자면..린비까지 합쳐서 어떻게든..? 물론 전 거절했습니다만. -
580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16:50단비 어마금
일방통행 레벨5
.....액셀이니?
단비: 압축, 압축, 공기를 압축. 키헤헤헿ㅎㅎ헤헤헤!! -
58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17:30어마금 그거 어디서 가능해요? 하늘이도 해보고 싶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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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19:49>>577 걱정 마요. 저도 죄다 모르는 거 걸렸어요. 굳이 말하자면 유쾌한 느와르...라고 할 수 있을는가.
>>579 그리고 하늘이는 여러 모로 인기남이니...(고만해 미틴뇨나
그래도 거절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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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20:56>>581 짠
https://kr.shindanmaker.com/461578 -
58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21:18>>581 같은 사이트인데 좀 뒤져봐야 찾을 수 있더라구요...
덤으로 게임능력도 돌렸는데 기본 능력이 리스타트, 죽으면 다시시작하는거랑 피로도: 피로도가 0이 될때까지 멀쩡하며 하루면 다 회복되는 심히 단비스러운 능력이ㅋㅋㅋㅋㅋㅋㅋ -
58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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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22:10김하늘님의 능력은 [심리장악(멘탈아웃) - 기억 읽기, 독심, 인격 세뇌, 염화, 기억 소거, 의지 증폭, 사고 재현, 감정 이식 등의 다양한 정신적 현상을 다루는 능력.] 이며, [레벨6 - 절대능력자(絶對能力者)]입니다.
.......뭐라고요? -
587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23:35백단비님에게 오늘 하루동안 소리를 지를 때마다 꼬꼬댁 포인트가 적립되는 능력을 부여하였습니다.
단비: 이딴거 필요없다고!! (꼬꼬댁 포인트 1 적립)
단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88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23:56미친 레벨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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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24:26>>585 그것도 (비뚤어진) 애정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니 인기라고 할수 있을지도요☆
>>580 >>586 :0... -
590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25:01>>587 서희: 오오. (사진 팔랑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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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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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26:03지영님의 능력은 [듀얼스킬(다중능력/多重能力) - '둘 이상의 초능력을 가진 능력자'를 지칭하는 말.] 이며, [레벨2 - 이능력자(異能力者)]입니다.
으음.....? -
59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26:40김지원님의 능력은 [공간이동(텔레포트) - 3차원 공간의 물체를 11차원을 거쳐 3차원 상의 다른 좌표로 보내는 능력.] 이며, [레벨2 - 이능력자(異能力者)]입니다.
안유미님의 능력은 [수류조작(하이드로 핸드) - 물을 조작하는 능력. ] 이며, [레벨4 - 대능력자(大能力者)]입니다.
정효진님의 능력은 [공기풍선(에어백) - 공기의 점도를 높여 공기를 완충재로 변화시키는 능력. ] 이며, [레벨6 - 절대능력자(絶對能力者)]입니다.
백인오님의 능력은 [육체재생(오토 리버스) - 신체의 재생이 통상보다 빨리 되는 능력.] 이며, [레벨0 - 무능력자(無能力者)]입니다.
백원구님의 능력은 [얼음을 조종하는 능력 - 주변의 물을 온도를 최저점으로 낮춰 얼려버리거나,주변의 수증기를 얼릴수 있는 능력.] 이며, [레벨6 - 절대능력자(絶對能力者)]입니다.
..........왠지 이걸 보니 다음 외전은 어마금으로 하고 싶어진다. -
59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26:42당신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였다면?
백단비님은 학원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며, 약 5만명의 트잉여들이 백단비님을 최애캐로 삼아 눈물을 흘리며 핥고 있습니다.
여긴 학원물인가 시골물인가..?
단비: 와 기분나쁘다 뭔가. -
595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27:32절대능력자가 너무 많아서 안된다고 캅니다 fail.. 은 인오쌤은 뭐죠? 그냥 순수 육탄ㅋㅋㅋㅋㅋㅋㅋ
그보다 지영이... 왕귀인데!? -
596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28:19>>590 단비: 서희야아아아!! (꼬꼬댁 포인트 1 적립. 누적 2 포인트.)
단비주: ㅋㅋㅋㅋㅋㅋ아캌ㅋㅋㅋㅋㅋㅋ -
597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28:35>>593 서희: 인오 선생님, 같은 이능력자끼리 뭉쳐요.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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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29:29>>597 이능력자가 아니라 무능력자!
>>596 서희: 더 질러요. 더. (깔깔(팔랑팔랑 -
599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29:51좀비아포칼립스에서 단비의 무기는 장도리, 99일 동안 살아남다가 다리를 다쳐 쉬고있는데 좀비한테 습격당해서 끔살
그보다 장도리라눀ㅋㅋㅋㅋㅋㅋ -
60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30:0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왜 이렇게 저 현웃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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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30:42정서희님은 마법소녀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며, 약 300만 명의 부녀자들이 정서희님을 최애캐로 삼아 기쁜 마음으로 쓰다듬고 있습니다.
서희: 이중에 내 이상형이 있을까나?(야 -
602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31:10>>598 단비: (좀비아포칼립스 모드) 하, 이제 그런거 다 부질없어... 다들 죽었는걸... 내... 손으로도.. (장도리를 잡는다
단비주: 앜ㅋㅋㅋㅋㅋㅋㅋ -
603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31:32>>600 이대로 흥흥주께서 웃다가 숨넘어가시는 것을 노리기 위해...(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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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31:35>>6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꺼잌꺼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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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32:25게임 능력자 진단
김하늘 님의 기본능력은 (n회차:저번 생의 능력을 일부 갖습니다.),
스탯능력은 (지력:유연성, 균형성과 직관력을 높게 갖습니다.)입니다
즉 하늘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강해진다는거군요. -
606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33:33애니 속 세계의 당신
지영은(는) 구불구불한 흑발에 푸른 눈, 169cm의 키에 병신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가 그려진 장미꽃 문신(쇄골)를 하고 다닙니다.
키만 비슷하고 나머지는 뭐야 이거........... -
607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33:45>>602 정서희 의 주무기는 개틀링건, 없앤 좀비는 10마리입니다.
생존기간: 10000일
구한사람: 5명
사망원인: 실수
서희: 호오. (개틀링건 조준 -
608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33:58좀비아포칼립스.
김하늘의 무기는 정글도이며, 183일 동안 살아남고 동료 대신 좀비에게 공격당해서 죽습니다.
.....근데 이건 진짜 그럴싸해서 소름입니다. -
609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34:01>>605 단비: 그거 내 능력의 상위호환인ㄷ.. 아니, 아니인가. 형은 죽으면 말짱 도루묵이니까 하하핳!!! (피로도 5소모. 누적 피로도 95/100)(꼬꼬댁 포인트 1적립. 누적 포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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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34:43>>604 서희: 아니 이대로 하렘을...(고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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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35:22좋아. 테스트는 이쯤하고 조선시대 일상이나 돌려볼까? 돌릴 사람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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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35:33>>606 ㅋㅋㅋㅋㅋㅋㅋ뭐야저겤ㅋㅋㅋㅋㅋ
>>607 데드라이징 찍으십니까?
>>608 쳇, 단비보다 오래 살다니 우우 -
613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37:04백단비님이 태어난 이유는 이 진단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단비: 삶의 이유를 충족했다. 더러운 세상아 안녕.
>>611 후후ㅜ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조선시대외전이라면... 글쎄... 하늘주랑 돌릴 사람이 없다면 돌리도록 하지! 는 1시간 뒤에 사라져야 하겠지만 그래도 괜찮다면야 -
614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37:51>>612 서희: (씨익
>>611 서희주는 시간이 애매해서 패스! 다음 강의까지 삼십분 남았거든요. 그때까지 지영주 답레 써야돼...! -
615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38:13흐음.. 저는 오늘 하루동안 시간이 비긴 하지만 말이죠.. 근데 서희주하고 킵한게 있어서 그거 먼저 돌리고 싶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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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38:45하하하하 그보다 지영주랑도 킵한게 있었어! ..... (침착하게 밧줄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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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38:57>>614 그러하군요.. 그럼 저만 남은 건가?!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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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39:07>>613 음. 1시간 뒤인가요? 그렇다면 지금은 잡담을 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무리해서 돌릴건 없으니까요. 저녁에도 사람 모일테니까!
그건 그렇고 린비주는 대체 새벽1시에 일어나서 무슨 답레를 쓰려고 한건지 궁금하네요. 이 기분, 20판때 고백하고 이후로 처음이야.(아님 -
619 서희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39:37>>615 서희주는 삼십분 후 강의이니 하늘주랑 돌리셔도! 물론 그전에 답레는 이어놓을 테니 편하실 때 이어주심 되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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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40:08>>616 .. 그.. 그건 다시 현대로 돌아가서 이으는게 낫지 않을까요...?? (침착하게 커터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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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40:10지금 이 4명이야말로, 4월달에도 쭉 함께 할 호은골 4총사인가.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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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40:45저 지금 찾다가 최애캐/커플의 청혼 방법 이거 봤거든요.
그래서 하늘이 입력 했는데... 으음...이건 좀 결과가 그렇다. 올리질 못하겠어.(절레절레 -
623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41:22>>621 다혜주까지 합해서 5총사 가죠!
>>619 네이~ 알겠습니다! -
62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42:45>>620 그, 그렇군요 (침착하게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다
>>622 (힐끗
그보다 별의 별 진단이 다 있더군요. 당신을 판매한다면 이라던가 미소녀화라던가 크흠! -
62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42:47아. 그리고 지영주가 괜찮으시다면야 저도 좋습니다. 전 일상마기도 하니까요.
-
626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42:57한번만 더....
지영의 오프더레코드: 지영의 연기자는 전직 성우. 헤어스타일 관리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 활동 할때 안할때 외모 갭이 큰편. 실제로는 훨씬 사교적.
..... 지영이가 원래 사교적인데 더 사교적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
627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44:11>>625 그럼 주저않고....
.dice 1 2. = 2
1-지영주
2-하늘주 -
628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44:15처음보는 사람에게 물같은 걸 끼얹는다던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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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45:03>>627 그럼 선레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영이는 지금 아버지 심부름을 마치고 장터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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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2:45:35>>629 그러하군요. 그렇다면 또 하늘이는 정체 숨기고 궁에서 빠져나와야겠군. 후우. 이 세자 이대로 괜찮은것인가! 곧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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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47:29백단비는 10년후에 루저다.
단비: .....
단린: 앜카캌ㅋㅋㅋㅋㅋㅋ캌ㅋㅋ
단아: .....
단비주: 엌ㅋㅋㅋㅋㅋㅋㅋㅋ -
632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2:48:39백단비님은 토해서 죽습니다.
단비: 그만둬... 그만두란 말이야!!! (꼬꼬댁 포인트 1 적립. 누적포인트 4.) -
633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2:49:44>>628 처음보는 사람한테 원플 찍을 기세.....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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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김하늘 (96523E+55) 2016. 3. 28. 오후 12:56:12"으음. 장터라는 곳은 언제봐도 신기하도다. 어찌 이런 곳이 생겼단 말인가."
오늘도 나는 몰래 정체를 숨기고 궁 밖으로 빠져나왔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궁에서 도망쳐나온것이 아니다. 난 그저, 궁 밖의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이렇게 직접 세자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빠져나와서 구경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내가 오늘 온 곳은 장터라는 곳이었다. 궁에서 빠져나올때마다 한번씩 찾아가는 곳인데 정말 갈때마다 난 늘 신기하다고 느낀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그것을 돈을 주고 사고파는 모습이 내 눈에는 너무나도 신기했다.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이 장터에서 필요한 물건을 전부 구입할 수 있으니 이는 곧 백성들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편리한 장소가 아니던가. 언젠가 내가 왕이 되면 이 장터라는것을 더욱 더 크게 넓혀서 정말로 수많은 이들이 이 편리함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를 맡으면서 난 천천히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맛있어보이는 음식들도 많았고 여자에게 선물해주는 어여쁜 장신구들도 많았고, 아바마마가 좋아할법한 술도 많았다.
마음 같아서는 아바마마에게 술을 좀 사다주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내가 궁에서 몰래 빠져나갔다는걸 들킬테니, 나는 장신구라도 그녀에게 사다줄까 해서 가만히 이것저것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문제점은 여기서 발생했다. 대체 무슨 장신구를 사다줘야 그녀가 좋아할지에 대해서는 좀처럼 알 수가 없었다. 평민들의 취향이나 그런건 내가 잘 모르는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아니아니. 딱히 문제점은 없지 않습니까. 하늘이시여. 저는 왕족이니까 이런걸 잘 모르는게 당연한게 아닙니까! 저에게 딱히 문제는 없습니다!
아무튼 난 그 자리에서 서서 가만히 고민을 하고 또 고민을 했다. 귀고리, 반지, 가락지, 노리개, 비녀... 으으음...
".....정말로 곤란하도다. 으으음." -
635 서희 - 지민 (89386E+62) 2016. 3. 28. 오후 12:59:51"일 고된 것에 귀천 없다는 말도 있다잖소. 다만 나 나는 다른 기생 동무들에 비해선 운이 좋은 편이라 마냥 푸념하기도 그렇구려."
기예에 소질이 없으면 나으리들 수청이나 들어야 하는 게 기생년들 일이니 말이오. 라고 덧붙이며, 서희는 어깨를 으쓱였다. 자신도 종종 인사불성이 된 양반들에게 험한 꼴을 당할 뻔한 적이 있었기에, 기예에 자질이 없어 그런 일을 도맡아하는 같은 기생들을 보면 짠한 마음이 들고, 그래서 더 기예를 연마하고 나면, 다른 기생들을 그런 신세에서 구해주는 일의 일환으로, 자신의 기예나, 각 분야의 기예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같은 것을 가르칠 생각도 있었고, 은퇴하게 되면 그것을 일삼으며 여생을 보낼 생각이었다. 서희는 지민의 푸념에, 온화한 미소와 함께 그녀를 위로해주었다.
"저런, 답답하시겠소. 허나 김만덕이라고, 여인의 몸으로도 멀쩡히 장삿일을 했던 이가 있었다 하고, 또 민이 언니의 뜻이 굳건하다면 아주버님께서도 언니의 뜻을 알아주실 것이외다."
...아, 반사적으로 위로해버렸구만. 허나 문제가 되지는 아니하겠지. 서희는 말을 마무리짓고는, 문득 뜬금없이 곰방대 생각을 떠올렸다. 목을 보호하느라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곰방대를 손으로 들고 있거나 물고만 있는 것도 버릇이 들었고, 무언가 생각할 게 많으면 꼭 곰방대가 어느샌가 손에 들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민의 부탁에, 서희는 쿡쿡 웃고는 말했다.
"본디 같은 충고일 지라도 연소자의 입에서 나오면 불쾌하게 들릴 수 있는 법이니, 돌려서 이야기해보긴 하겠소. 허나 영이 언니도 스스로 무얼 잘 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니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될 것이외다. 즐거운 일을 하면 계속 하는 일이 되고, 계속 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게 아니겠소. 물론 타고 난 자질이라는 것도 있소만 그런 것은 본인의 의지로 뛰어넘을 수 있다 보오."
//다 썼다.
그럼 서희주는 강의 들으러! -
636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1:26서희 말투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건 저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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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김하늘 (96523E+55) 2016. 3. 28. 오후 1:02:32서희 말투 멋있긴 해요. 어린 나이다보니 더욱 더 기품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하늘이가 왕이 되면 신분제부터 어떻게든 해야...는 왕이 없어지니까 안되는구나.. 그대로 신분제 유지! -
638 김하늘 (96523E+55) 2016. 3. 28. 오후 1:03:12아무튼 서희주 잘 가세요! 나중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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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지영-김하늘 (39023E+50) 2016. 3. 28. 오후 1:04:45아버지께 물건을 드리고 나서 바로 집에 돌아가기엔 장터의 분위기가 너무나도 활발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난 아주 잠시동안만 장터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너무 오래 있으면 언니가 또 날 걱정해서 찾아올게 분명하니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주변에 진열된 물건들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이따금씩 하나 살 거냐는 아저씨의 말에 웃으며 물건을 살 전이 없다면서 거절하기도 한다.
그렇게 잠시동안 장터를 돌아다니던 도중 누군가와 부딫혀 그대로 뒤로 넘어가 엉덩방아를 찢는다.
"아야야.... 아, 죄송합니다...."
부딫힌 엉덩이가 욱신거려 손으로 매만지다가 나와 부딫힌 누군가에게 사과의 말을 건넨다. -
640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04:59잘가요, 서희주~!!
-
641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5:34양반인 저는 가만히 있으렵니다. 하하하
서희주 다녀ㅘ요! -
642 서희 - 지민 (89386E+62) 2016. 3. 28. 오후 1:05:41>>636-637 고맙습니당☆ 하오체 어려워...
그럼 진짜로 슈웅-☆ -
643 하늘-지영 (96523E+55) 2016. 3. 28. 오후 1:18:08"......?"
한참 무슨 장신구를 사야할지 고민하는 도중, 갑자기 내 몸에 뭔가가 가볍게 부딪치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싶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니 거기엔 엉덩방아를 찧은듯한 이름 모를 처자가 한명 있었다. 아무래도 상황을 보아하니, 나하고 부딪친건 저 이름 모를 처자인 모양이었다. 사실 그거 이외에는 가능성이 없디고 하고 말이야.
"아니, 저는 괜찮소. 그것보다 그쪽의 낭자는 괜찮으시오?"
라고 말을 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만 하는것인가.
여기서 손을 뻗어서 이름 모를 낭자의 손을 잡아주자니, 이건 이 나라의 법도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니던가. 나는 왕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으면서, 남녀는 함부로 피부가 닿아서는 안된다고 그렇게 배워왔다. 남녀칠세부동석이요. 남녀가 함부로 피부가 닿으면 정이 생기니, 이는 곧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음양의 기운이......... 모르겠다. 뭔가 설명이 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아니아니아니!! 따, 딱히 내가 잘못된건 아니잖아! 뭐! 뭐! 뭐!! 애초에 그 길고 긴 설명을 다 외우는게 문제 아니야?! 그냥..그냥..그냥..그런건 책보고 읽으면 되는거잖아! 망할..! 그냥 남녀가 함부로 접촉을 하면 안된다는것만 알면 되지. 무슨...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가만히 보자니, 이건 저 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 했다. 애초에 이대로 안 일으켜세워주면, 분명히 주변 백성들은 나를 보고 박하다고, 손가락질을 할것이요. 이는 곧, 장차 백성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세자로서의 기본자세가 아닌게 분명했다. 정체를 숨기고 있다지만 나는 세자이지 않은가.
대체 어째야 할지 곰곰히 고민하던 나는 한가지 방법을 떠올리고 내 왼쪽 팔을 입고 있는 옷 소매에서 빼낸 후에 너덜거리는 그 소매를 넘어져있는 낭자에게로 건냈다. 이거라면 피부가 접촉하지 않아도 그녀를 일으켜세울 수 있을테니 말이다.
하늘이시여! 저에게 이런 지혜를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옵나이다!!
".....이거라도 잡고 일어나시오. 낭자. 아니, 따, 딱히 그대와 손을 잡는게 그.. 부끄럽다거나 해서 그런건 아니오! 나는 어디까지나 이 나라의 법도로와 도리를 지키기 위함에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이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오.. 더하기 빼기 0이오!" -
644 지영-김하늘 (39023E+50) 2016. 3. 28. 오후 1:40:01"아, 네. 저는 괜찮습니다."
자기는 괜찮다면서 오히려 나를 챙겨주는 저 사람을 보니 일단 나쁜 사람이 아닌 건 확실해 보였기에 내심 안심한다.
저번에 비슷한 일이 있었을 때 그 사람은 눈을 어디다 달고 다니냐부터 시작해서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마구 내뱉었었지.
그러던 도중 방금 나와 부딫힌 사람이 난데없이 팔에서 손을 빼낸 이후에 너덜거리는 소매를 나한테 내밀자
잠시동안 아무 말도 안하고 그 소매만 멍하니 바라보다가 남성의 말을 듣고난 후에야 그의 행동의 의미를 알아채었다.
"아하하, 감사합니다."
남자를 보며 빙긋 웃어보인 후 소매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난 후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분명 이 모습을 아버지가 본다면 남자한테 함부로 웃어주는 거 아니라고 몇 마디 하셨겠지만..
뭐, 지금 여기는 아버지가 안 계시는 곳이니 상관없겠지.
"소인은 그냥 가볍게 넘어진 것 뿐이오니 그렇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혹시 다친데가 없는지 물어볼 것 같아 미리 이렇게 말을 꺼내둔다.
일단 겉모습에서 풍기는 분위기로 볼 때 이 사람은 적어도 나보다 높은 신분.. 그러니까 양반집일 것임이 분명하니
일부러 그에게 건네는 말을 높이면서 공손하게 말을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 느... 늦었.... -
645 하늘-지영 (96523E+55) 2016. 3. 28. 오후 1:49:11"다치지 않았다면 다행이오."
내가 내민 소매를 잡고 이름 모를 처자가 일어나는것을 본 후에, 나는 다시 소매 속에 내 왼팔을 집어넣었다. 남자에게 함부로 빙긋 웃는건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 말투와 다곳한 예의는 평소부터 갈고 닦은게 느껴지고 있었다.
이 나라의 법도가 확실하게 살아있음을 제대로 느끼면서 나는 고개를 살며시 위아래로 끄덕였다. 아바마마의 덕이 여기까지 미치고 있고 백성들이 그로 인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을 제대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언젠가 왕이 되면 지금의 아바마마처럼 백성 모두를 이끌고 모범이 되는 이가 되어야할텐데 말이야. 순간 가슴이 텁텁해져서 나도 모르게 하늘을 보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로 난 잘 할 수 있을런지..
아니..지금은 그런 답답한 생각을 굳이 할 필요는 없겠지.
모처럼 궁밖으로 나와서 산책을 즐기는 중이었다. 지금은 즐겁고 좋은 생각만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살짝 올라온 칙칙하고 텁텁한 생각을 나는 다시 가슴 깊숙히 집어넣었다.
그것보다 문제는 무슨 장신구를 사는게 좋으려나...? 으으음...! 진짜, 이거 너무 고르기 힘든데. 대체 요즘 평민들에겐 무슨 장신구가 성행을 하고 있는지 알래야 알 수가 있어야지.
으으으음....으으으으음.....
시선을 장신구로 고정하고 아무리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그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랬기에 난 기왕 이렇게 만난거, 저 처자의 도움을 조금 받아보고자 했다.
"내 그대에게 한가지 물어볼게 있소. 요즘 여성들에겐 어떤 장신구가 성행을 하고 있는지 말해줄수 있겠소? 아니아니! 따, 딱히 요즘의 분위기를 모른다거나 그런건 아니오! 그냥, 그냥...그러니까...확인을 해보기 위함이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오! 더하기 빼기 0이오! 그, 내, 내가 알고 있는거와 조금 달라졌을수도 있지 않소이까. 난 그게 싫을 뿐이오!"
..........
그냥 대놓고 요즘 성행하는게 뭔지 모른다고 홍보를 하지 그러냐. 하늘아. 난 정말로 바보천지인 모양이었다. 으으으으... -
646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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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57:54잘 가요. 단비주! 저녁에 다시 뵙도록 할게요!
-
648 지영-김하늘 (39023E+50) 2016. 3. 28. 오후 2:03:58갑자기 무슨 생각에 잠긴듯 하늘을 보고 한숨을 내쉬는 그를 보고 혹시 내가 뭔가 말을 잘못했나 생각한다.
설마, 내가 방금 한 말 어딘가가 잘못된 건 아니겠지?
근데 정말 만에 하나 말 잘못하면 바로 기분 상했다고 관아에 끌려가거나 하는 거 아냐?
.......에이, 설마.. 지금 같은 세상에 그런 이유로 관아까지 갈 이유는 없겠지. 좋게 생각하자.
잠시간의 침묵 후 그의 입에서 다시 나온 말은 다름아닌 요즘 성행하는 장신구 종류에 관한 것이었다.
평소에 머리나 몸을 꾸미고 다니는데에 신경쓰지 않고 있던 나로서는 다소 생소한 질문이었지만
나한테 질문한 이가 무안해하는 걸 보고싶지 않아 잠시 눈을 감고 내 기억을 헤집다가 대답한다.
"요즘 여성들이 자주 찾는 장신구라면 아마 팔에 끼우는 팔찌라는 것이 성행한다 생각합니다.
당장 내 벗들과 만날 때에도 아버지가 사오신 거라면서 그것을 보여주고 자랑하니 아마 확실할 것입니다."
당장 이 대답을 하는 내 팔엔 팔찌가 없지만 말이다.
"근데 그것은 왜 묻는 것이옵니까? 혹시 연모하는 여성에게 전할 선물이라도 되는 것입니까?"
내 나름대로의 대답을 한 후 약간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남자에게 물어본다. -
649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2:04:20잘가요, 단비주!!!
-
650 하늘-지영 (96523E+55) 2016. 3. 28. 오후 2:14:22"팔찌라 하였는가? 확실히 팔찌를 한 여성들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본것 같긴 하다만 그것이 이유였던...아니아니! 아, 알고 있었느니라! 그냥 혹시나 해서 확인을 해본 것 뿐이니라! 절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라! 더하기 빼기 0이니라! 그....이, 일단은 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는 못할것도 없느니라. 어흠. 쿨럭!"
그냥 잘 몰랐고 알려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는게 뭐가 그리도 힘들게 느껴지는건지. 난 또 다시 틱틱대면서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리면서 중얼거리듯이 말을 이어나갔다.
아니. 하지만 하늘이시여. 지건 어쩔수 없는거지 않습니까! 길거리에 사는 이라면, 누구나 요즘 성행하는게 뭔지는 알텐데, 그걸 모른다고 하면 말 그대로 정말로 수상하기 짝이 없는 이이지 않습니까. 전 그저 제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아야야야얏!! 양심이시여! 양심이시여!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만 찌르시옵소서!! 세자인 제가 죽으면 이 나라가 무너집니다!!
양심께서 콕콕 찌러대는걸 애써 참으면서 나는 전시되어있는 장신구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붉은색, 푸른색, 녹색 등등의 아름다운 팔찌들이 저 편에 전시되어있는게 보였기에 나는 천천히 그곳으로 다가갔고 그 팔찌들을 보았다. 그 낭자에겐 과연 어떤 색이 잘 어울릴까? 이걸 끼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일까? 아, 물론...그....원래....원래도..그...아름답긴 하지만...그래도..그.....
내 옆쪽에서 방금 전 나에게 팔찌를 권한 처자의 목소리가 들린건 바로 그때였다. 그리고 생각도 못한 그 말 한마디에 나는 크게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홱 돌아갔고 그 때문에 정확하게 그 처자의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뭐, 뭐, 뭐라 하였느냐?! 지금?"!
여, 연모하는 여성에게 전할 선물이라고..? 자,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하늘이시여! 전 한마디도 그런 말을 한적이 없는데 어찌하여 저 처자는 그런 말을 하는겁니까?! 제, 제가 실수로라도 그런 말을 했단 말입니까?!
어버...어버버버...어버버버..어버...자..잡아때자! 여기서는 잡아때는게 최고야!!
"무, 무, 무, 무슨말을 하는건지 난 잘 모르겠도다! 그, 그냥 물어보는 걸수도 있지 않은가! 여, 여, 연모라니! 그, 그, 그런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외다! 낭자! 남녀간의 정분이라는건 자고로 함부로 입에 담으면 아니된다는걸 모르는것이오?!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그...아, 아무래도 좋은거 아니오! 낭자하고는!!"
.........응. 나는 바보천지인게 분명해. 이대로 정말 나는 왕이 되어서 나라를 잘 다스릴수 있을까... -
651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2:29:41내 대답에 남성은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니까 안다는거야, 모른다는 거야?
그 이후 내 질문에 한껏 당황한 표정과 함께 열심히 부정하는 모습을 보자 내 예상은 이내 확신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이야, 이 사람. 감정 숨기는 거 정말 못하네. 나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분은 더하잖아.
"설마 모르시는 겁니까? 남녀간의 정분에 관한 이야기는 제 또래 계집들끼리 자주 얘기하는 것입니다."
눈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남성을 놀리는것에 재미를 느낀 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약간의 농을 섞은 말을 그에게 건넸다.
"아무리 높은 신분이라 하시더라도 이런 것까지 모르신다는 것은 꽤나 예상 밖이었습니다.
만에 하나 조선의 궁궐 출신이라시거나 아예 세자라면 충분히 모르실 수도 있겠지마는..."
지금 난 완전히 신이나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채 생각나는대로 말을 내뱉는 중이었다.
만약 이 모습을 아버지나 언니가 봤다면 지금 이게 무슨 망측한 행동이냐며 바로 손찌검부터 들어왔을 지도 모를 일이다. -
652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2:30:05하늘주 저 잠시 밥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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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2:31:01네. 천천히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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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하늘-지영 (96523E+55) 2016. 3. 28. 오후 2:40:45뭐, 뭐, 뭐, 뭐, 뭐라고요?! 저기, 하늘이시여. 지금 저 처자가 무슨 말을 한거죠?!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남녀간의 정분에 관한 이야기를 저 처자 또래들은 자주 얘기하는거라고 했나요?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자고로 남녀간의 정분이라는건 함부로 입에 담으면 안되는 그런거이지 않던가?! 난 신하들에게 세자 저하. 그런것은 세자 저하가 관심을 가져서는 아니되옵니다! 부디 마음을 고고하게 먹어, 성군정치를 이루시옵소서! 이런 말들이나 하면 된다고 들어서 그런건 함부로 얘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뭐, 뭐야. 대체 뭐가 뭐인거야?! 그런거 얘기 막막해도 되는건가?
아냐아냐!! 그럴리가 없어! 그럴리가 없다고! 신하들이 나에게 거짓을 고할리가 없지 않은가. 어버..어버버...어버버버버...어버버버...
"모, 모, 모를리가 없지 않은가! 그, 그냥, 그냥 해본 말이로다! 너희 같은 처자들이 무슨 말을 하던지 그건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지 않은가! 저, 절대로, 절대로 몰랐다거나 그런게 아니로다! 착각은 말거라! 어흠...!"
머릿속이 너무나도 혼란해지는 가운데, 그래도 요즘 그게 성행이라고 하니, 길거리에서 사는 이들의 흉내를 내기 위해서 일단 말을 맞춰주기로 했다. 아니, 근데 정말로 요즘엔 남녀 정분의 이야기가 마구마구 이야기되고 그런건가?
나도 모르게 절로 고개가 옆으로 돌면서 주변에서 지나가는 이들을 보게 되었다. 저 중에서 이 낭자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이들은 전부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충격....아니아니! 어디까지나 조~~~~~~~~금 충격일 뿐이었다. 따, 딱히 크게 놀랐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정, 정말이다!
하지만 나의 혼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더욱 더 무시무시한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다.
".........?!!!!!!!!"
아니, 자, 잠깐만?! 왜 여기서 궁궐출신과 세자...가 왜 나와...? 뭐, 뭔가 잘못된거 아니야?! 이거..?!
내 입꼬리는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고, 두 눈동자도 마구마구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몸이 부르르르 떨리는건 기분탓일거라고 믿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건 분명히 기분탓일것이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것도 전부 기분탓일것이다.
난 나도 모르게 오른발을 땅에 콕콕콕 찍기 시작했다. 초조하기 그지 없어서 바로 낭자의 눈길을 피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뭔가가 잘못되었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내 머리로서는 도저히 에측조차 할 수 없었다.
"나, 난 모르는 일이니라. 궁궐 출신..? 세자...? 그게 무슨 말이더냐? 즈, 증거가 있느냐! 새, 생사람을 잡으면 아니되는것이다!"
그러기에 일단은 무조건 잡아때기로 했다. 소, 솔직히 말해서 증거같은건 없으니까 충분히 잡아땔수 있을테니 말이다. -
655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3:36:19다녀왔습니다. 바로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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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3:39:14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괜찮으니까 천천히 이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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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지영-김하늘 (39023E+50) 2016. 3. 28. 오후 3:45:00장난삼아 던진 말에 제대로 당황하는 남성은 이내 자신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다.
... 저기, 방금 전에 남녀간의 정분이라는 건 함부로 입에 담으면 안 된다고 말한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만..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애써 참다가 방금전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남성이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자
옳거니 하며 내 예상이 맞았다는 확신을 한다. 그러니까 저 남성은 궁궐 출신이거나 아니면 세자.... 어...?
... 가만, 만약 저 사람이 세자라면? 혹시 잠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우리 민생들의 삶을 살피러 궁궐에서 나온 것이라면?
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만약 저 사람이 세자가 맞다면 난 지금 엄청난 분 앞에서 이런 망언을 내뱉은 거나 다름 없는 거잖아!!
"그... 그렇사옵니다! 세자 저하라는 분께서 이런 누추하고 별 볼일 없는 곳까지
일부러 오시러 수고하실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아하하~!"
당황한 기색을 애써 숨기면서 일부러 과장되게 웃으며 방금 전 내가 한 말을 어떻게든 얼버무리려 한다. -
658 린비주 (13764E+55) 2016. 3. 28. 오후 4:00:0510분의 자유시간을 받은 린비주 입니다.
진단메이커가 유행이네요. 저도 한번... (주섬 -
659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01:58어서와요, 린비주! 고생 많으셔요...!
진단 메이커... 지금 지영이 캐릭터랑 하나도 맞지 않는 진단이 나와서 멘붕중이라는... (흐릿 -
660 린비주 (13764E+55) 2016. 3. 28. 오후 4:02:23오린비는/은 아침식사 식탁에서 꽉 껴안고 잔뜩 굳어서 "결혼하자."라며 청혼하고,상대방은 당황해합니다.
이것은 청혼방법입니다, 그것보다 이거 동거하고 있는건가요. (흐릿 -
661 린비주 (13764E+55) 2016. 3. 28. 오후 4:03:09지영주도 안녕하세요!
린비도 한번 얼마나 캐붕되는지 확인이나 해보죠! -
662 하늘-지영 (96523E+55) 2016. 3. 28. 오후 4:04:01"그, 그렇고 말고! 세자.........가 아니라 세자 저하처럼 바쁜 사람이 이런곳에 함부로 올리가 없지 않겠소! 하하하 지금도 궁에서 공부라도 하고 있지 않겠소이까. 다음 왕이 될 사람인데 설마 한가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이런 시장바닥을 걸어다닐리가 없지 않겠소이까. 하하하. 하하하하하!"
너, 넘긴건가? 나, 지금 어떻게든 넘기는데 성공한건가?! 지금 저 낭자도 세자 저하가 이런 누추하고 별 볼일 없는곳까지 일부로 오실 이유는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으니 말이다. 넘긴거라면 다행이긴 한데 말이야.
방금전에는 심장이 뛰다 못해 폭발하는줄 알았다. 내 정체가 들키는 줄 알고서 정말로 초조하다 못해 지금 여기서 빠르게 도망쳐야하는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기까지 했다. 물론 다행히도 내가 어떻게든 넘긴 모양이긴 하지만 말이야.
그건 그렇고 대체 왜 나는 조금만 대화를 해도 다 한번씩은 세자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내 얼굴에 세자라고 이름이 써져있기라도 한건가?! 아니, 그럴리는 없을텐데..?! 낙인이라는건 자고로 노비들이나 찍히는거니까 말이야.
으으음...혹시 정말로, 길거리에 내 얼굴이 퍼져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그거 알게 되면 난 분명히 아바마마에게 끌려가게 될테고 엄청나게 불호령을 들을텐데 말이야. 으으으으.. 앞으로 궁에서 몰래 빠져나오는건 줄여야하나. 외출을 아예 안하면 안되냐고? 양심아? 아니....그건...그...그러니까.....가끔은 이렇게 백성들이 살고 있는곳을 나와야 볼 수 있다고 해야할까...아야야야야야얏!! 찌르지마! 찌르지마! 찌르지마! 아파아아아아!!
"근데 말이. 세자.....가 아니라 세자 저하의 건은 헛소리라고 치더라도 이곳이 누추하고 별 볼일 없는 곳일리가 없다고 생각하오. 이렇게나 활기가 넘치고 볼 것도 많고 모두가 필요한것을 쉽게 찾을수 있는 곳이 누추하고 별 볼일 없을리가 없지 않겠나이까? 오히려 이런 멋진곳은 더 늘어야만 하오. 그래야 모두가 고생하지 않고 쉽게 물건을 구할 수 있을것이고 그렇게 됨으로서 모두가 편해질 수 있을지니, 이는 곧 장려되어야만 하는 것이오. 낭자는 두 번 다시 이곳이 누추하고 별 볼일 없다고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만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말해주시오. 적어도 나는 그...세자 저하는 절대로 아니기에 세자 저하의 생각은 모르지만, 세자 저하도 생각이 제대로 박혀있다면 이곳이 누추하고 별 볼일 없는 곳이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을것이니 낭자도 이곳을 자랑스럽게 여기는게 좋소."
백성들이 편해질수 있는 장소가 누추하고 별 볼일 없는 곳이라니.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언젠가 내가 왕이 되면 난 반드시 이런 시장을 더욱 더 늘릴것이다. 그렇게 되면 만백성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행동이야말로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하는 왕이자 세자로서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다시 시선을 팔찌로 옮긴 후에 나는 수많은 팔찌중 무엇을 살지 잠깐동안 고민하다가 아무리 봐도 너무나도 색이 고운 붉은색 팔찌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주인 어르신에게 엽전을 내어 서로 팔찌와 엽전 교환을 하였다.
"이렇게 쉽게 물건을 구할 수 있는곳이야말로 지상낙원이 아니겠소. 하하하하."
아마도 지금 내 표정은 기분좋은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기분이 좋기도 했으니 말이다. 다음에 그녀를 만나게 되면 이 팔찌를 선물해주면 되는거겠지. -
66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04:51린비주 하이하이에요! 그 청혼...그거 하늘이로 해봤는데 결과를 보고...(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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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05:22>>660 어머 박력....!!! 는 하늘이 반응이 더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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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린비주 (13764E+55) 2016. 3. 28. 오후 4:05:27하늘린비의 아들은 할아버지의 머리색이고,활발한성격,엄마의 재능,아빠의 눈을 가졌습니다.엄마를 흠모하고 아빠를좋아하네요.
흠모가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
66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07:37>>660 저거 실제로 장면이 그려진다는게 더 무섭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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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린비주 (13764E+55) 2016. 3. 28. 오후 4:08:07>>663 ??? 뭐 그저 테스트일뿐이니까요!
>>664 하늘이라면 또 틱틱거리겠죠? -
668 린비주 (13764E+55) 2016. 3. 28. 오후 4:08:54오린비의 오프더레코드: 오린비의 연기자는 아이돌 말투가 실제와 다르기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 작중 사이좋은 배역의 배우와 사실 어색함. 실제로도 똑같은 성격.
왜 똑같은데, 배우들과 어색하죠... (흐릿 -
669 이름 없음 (78137E+55) 2016. 3. 28. 오후 4:14:07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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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14:34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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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린비주 (73164E+54) 2016. 3. 28. 오후 4:14:41>>669 누구십니까?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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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4:17:09저는 왜 언제나 기절잠을 자버려서 말 없이 사라져버리는 걸까요...(먼산
시원주 진짜 죄송해요ㅠㅠㅠㅠ아아ㅠㅠㅠ돌리던 중에 사라져버려서ㅠㅠㅠㅠㅠㅠㅠㅠ -
67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17:52겨울주 하이하이에요! 나중에 시원주가 오시면 사과하시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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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18:46공개해보는 진단테스트에서의 하늘이의 청혼 방법.
김하늘는/은 아침식사 식탁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무덤덤하게 "너의 아기를 배는 장소(순화)을 임대할수 있을까?"라며 청혼하고,상대방은 울어버립니다.
.....아... 당연히 울겠지..(시선회피 -
675 린비주 (54079E+55) 2016. 3. 28. 오후 4:19:41겨울주 어서오세요!
>>674 무, 무릎까지 꿇고 그런 말하지마! -
676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4:21:2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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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21:42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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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지영-김하늘 (39023E+50) 2016. 3. 28. 오후 4:27:22내 눈앞에서 대놓고 당황하는 남성처럼 나도 열심히 당황하고 있던 중이었으나
이 와중에도 그가 하는 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유심히 듣는다.
만일 내 앞에 서있는 이가 진정으로 '세자 저하'라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자신의 정체를 밝혀서 쓸데없는 소문이 새어나가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 말인 즉슨, 이 남성이 사실 세자 저하이나 일부러 시치미를 떼가면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있다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뒤이어 들려온 남성의 말에 잠깐 입을 다문 채 가만히 서 있는다.
맞다, 나 아까 너무 당황해서 여기를 '누추하고 별 볼일 없는 곳'이라 칭했던 것 같은데.
내가 왜 그랬지. 항상 재밌고 신기한 것들이 가득한 이 곳 장터를 내 스스로 별 볼일 없는 곳이라 부르다니...!
"... 아닙니다. 아무래도 제가 생각이 짧아서 나도 모르게 이상한 말을 한 것 같습니다."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그를 바라보다가
그가 붉은색 팔찌를 사들고 기분좋은 미소를 지어보이자 그에 따라 나도 미소를 지어보인다.
"같은 생각이옵니다. 이렇게 신기한 게 많은 곳이 바로 지상낙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부디 그 여성분께서도 이 팔찌를 마음에 들어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679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28:08"살별이 도정 중에 스쳐간 하늘에 밤은 이슥허니 깊어가누나. 세야(彗夜)가 나오. "
이름: 서희(본명)/세야(기명)
나이: 12
설정
-올해 교방을 졸업하고 일패기생이 되었다. 자기 집이 따로 있을 정도. 종은 여럿 두었으나 보통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면 스스로 알아서 한다.
-매창불매음을 칼같이 실천하는 얼마 안되는 기생. 그래서 머리는 올렸으나 초야는 치르지 않았다.
-머리를 올려준 이는 기예에 관심이 지대한 어느 문관. 참고로 할아버지와 손녀뻘로, 잠자리는 갖지 않고 머리만 올려주었으며, 사실상 스승과 제자 사이다. 건강이 영 좋지 못해 오늘 내일하는 양반.
-지명도는 일패 이패기생들 중에서도 상위권. 지명되면 궁궐에도 출입한다. 덕분에 왕족이나 양반들 얼굴은 대부분 안다.
-가장 잘 하는 것은 노래이나 다른 종목들- 춤, 기악, 학문, 그림, 글, 용모, 화술 등 모든 기예를 기를 쓰고 갈고 닦아 평균치 이상까지 끌어올렸고, 특기인 노래에도 소홀치 않아 일패 기생의 자리를 따냈다고.
-본래 양반 가문이었으나 지금은 몰락한 정 가의 여식이었다는 모양이나 어떤 경위로 기생이 되었는지는 입을 싹 다물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과부가 된 정씨 가문의 안주인 유씨 부인과는 친 모녀 관계도 아니지만 잘만 지낸다.
생각보다 길어진 설정과 함께 서희주 갱신합니다. 배고파! -
680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28:24다혜주 어서와요!!
조선시대 남성에 대한 호칭을 대체 어떻게 써야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적당하게 썼다고 합니다.... 크흡 -
68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28:44쓸데없는 소문 이전에 세자가 정체 숨기고 궁밖에서 나가노는게 걸리면 나라가 발칵 뒤집어지는 일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니 뭐 이미 하늘이는 정분까지 나누고 있으니...(시선회피 -
682 린비주 (25674E+55) 2016. 3. 28. 오후 4:28:46다혜주, 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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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4:28:48다혜주 어서오세요!
돌리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으아아 -
684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29:09서희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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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29:41서희주 어서와요! 설정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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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4:30:05>>681 거기에 왕자마저 몰래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데다 공부까지 안 하고...조선은 망했군요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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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4:30:18>>680 양반-양반이면 도련님이나 낭자, 왕족일 경우 ~대군, ~군, 아니면 세자 저하 정도가 좋죠!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서희주도 어서오세요!
전 다시 일 하러 가보겠슴다. -
688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30:26다들 안녕하세요!
정서희의 오프더레코드: 정서희의 연기자는 최고참배우. 아이돌이 연기하는걸 싫어한다. 연기중에는 깔창. 실제로는 좀더 무뚝뚝.
...엄니 뱃속에서부터 연기했나. -
689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4:30:43서희주 어서오세요! 서희주 조선에 대해 박식하시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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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31:09>>681 흐음, 그런가요. 조선시대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리.... 하아, 역사시간에 졸지 말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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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31:52일 힘내세요 다혜주!
>>680 하늘이가 양반으로 변장중이라면 나으리가 적당할 거예요. 평민이면... 모르게따. 뭐라고 해야 하지. -
692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32:49>>689 비는 시간에 기생에 대해서 찾아봤거든요. 근데 이런 기생은 있을 수가 없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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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33:04>>687 앗,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혜주 수고하세요!!
>>688 엄니 뱃속에서부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4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34:55>>693 최고참이면 10년은 넘어야 할텐데 이건 뭐 태아 때부터 연기를 하지 않고서야...(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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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41:01>>694 나이가 좀 있는 동안 배우라고 해두죠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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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42:06>>695 스무살에 초딩 연기라던가...(고만해 미친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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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린비주 (16053E+53) 2016. 3. 28. 오후 4:43:26린비 오브 더 레코드를 보면 거의 모두와 어색하다는건데. 좋아,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호은학교로 연기 데뷔를 하였기에 선배들과 좀 어색하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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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하늘-지영 (96523E+55) 2016. 3. 28. 오후 4:45:42"따, 딱히 여성에게 사주는거라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소이다! 그냥...그냥.....그냥........그냥...기, 기념으로 예뻐보여서 사본것 뿐이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오! 더하기 빼기 0이오!! 정말이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건 잘 안다. 애초에 여성이 끼는 팔찌인데 남자인 내가 이걸 사는 이유가 선물용 이외에 뭐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막상 그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하려고 하면 얼굴이 간지러워지고 절로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러기에 내 얼굴은 절로 옆으로 돌아갔고 내 목소리는 또 다시 툭툭 튀어나왔고, 내 오른발은 땅을 콕콕콕콕 빠르게 찍기 시작했다.
일단 이대로 게속 있어봐야 분명히 놀림거리만 될테니, 어떻게든 진정을 하기 위해서 심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후우.......하아......후우......하아.....
그렇게 2~3번 심호흡을 한 후, 나는 겨우겨우 뛰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대체 오늘만 해도 벌써 몇번째 이렇게 당황해서 가슴이 뛰게 되는건지.. 하아....
"아무튼 앞의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고, 언젠간 이런 곳이 많이 늘어나게 될것이오. 물론 나는 하늘이 아니라 이후의 일은 알 수 없으나 왠지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소. 내 그것은 낭자하고 약조를 할수도 있으니 약조를 해도 좋소."
내가 왕이 되면 반드시 이런 곳을 많이 세울것이기에 그것만큼은 확실하게 약조를 할 수 있었다. 이런 멋지고 훌륭한 장소는 반드시 늘어나야만 할테니까.
이제 슬슬 다른 곳으로 가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에 나는 방금전에 산 붉은색 팔찌를 주머니 깊숙한 곳에 집어넣었다. 이렇게 넣어두면 절대로 떨어질 일은 없으니까 안심이었다.
"낭자. 나는 슬슬 다른 곳으로 가봐야 할것 같소. 뭐, 어찌되었건 좋은 정보는 고마웠소. 아니아니. 무, 물론 알고 있는 정보였지만 그래도 확인을 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일단은 고맙다고 하는것이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오! 더하기 빼기 0!! 그리고, 이 시장바닥은 반드시 넓어질터이니 기대해도 좋소이다. 그럼 난 이제 슬슬 가보도록 하겠소."
말을 끝낸 후에 나는 천천히 앞으로 발걸음을 옮겨나갔다.
언젠가 이 시장바닥이 더 커지고 전국으로 확장이 된다면 백성들의 표정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나도 모르게 기대가 되었다.
아니..뭐, 왕이 될 이로서 당연한 일을 하는것 뿐이니까. 따, 딱히 웃는 표정이 기대된다거나 하는건 아니야!
//다음걸로 막레를 하셔도 되고 지영주가 막레를 쓰셔도 됩니다. 긴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지영주! -
699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46:19근데 하필이면 린비 오프레랑은 상극이 나와버렸네요. 아이돌 연기자와 아이돌 연기하는 거 싫어하는 최고참 연기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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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47:42지영이 오프 더 레코드는 사교성이 짙은 전직 성우니까... ...... 어.... 어떤 캐릭터로 할지 생각이 잘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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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49:09>>699 뭐 정식 설정도 아니고 진단 메이커니 별 상관없지만서도.
그나저나 배고파요...(주르륵 -
702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4:49:54>>699 아 그래. 서희 오프레하고 린비 오프레하고 가깝게 지내면서 둘이랑도 친하게 지내게 하는 지영이 오프레!! 좋아,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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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50:15>>700 뭐 근시일내에 오프레 예정된 것도 아니니꺄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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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51:36>>702 진단표 오프레 서희는 원래 성격이 나쁘진 않아서 친하게 지내면서 편견을 버릴 수도...!(뇌가 꽃밭 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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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4:52:12오프더레코드라니...! 설정해보고 싶다!(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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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54:17이 분들 왜 갑자기 또 이렇게 오프레 하고 싶어하는거에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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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이름 없음 (78137E+55) 2016. 3. 28. 오후 4:55:13이태양님의 능력은 [이매진 브레이커(환상살) - 모든 이능력을 지워버리는힘.이능에는 초능력뿐만 아니라 마술도 포함된다.] 이며, [레벨4 - 대능력자(大能力者)]입니다.
엣 -
708 이름 없음 (78137E+55) 2016. 3. 28. 오후 4:55:13이태양님의 능력은 [이매진 브레이커(환상살) - 모든 이능력을 지워버리는힘.이능에는 초능력뿐만 아니라 마술도 포함된다.] 이며, [레벨4 - 대능력자(大能力者)]입니다.
엣 -
709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55:17>>706 진단메이커 하다보니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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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4:55:38어서와요 태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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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4:56:05>>706 그런 고로 다음 달...은 시험기간이라 무리일테고 5월 외전은 오프레가 어떨까요 하늘주?!(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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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57:28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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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4:58:14>>711 정식 외전은 제가 하는게 아니라 다갓을 돌리는게 일반적이니까요. 근데 정말로 여러분들이 하고 싶다 이러면 제가 평일한정으로 며칠 풀어줄때가 있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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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4:59:54그래서 진단메이커로 한번 테스트해보았다고 합니다! 이예이!
이겨울의 오프더레코드: 이겨울의 연기자는 개그맨 출신. 말투가 실제와 다르기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 원래는 사투리(안)씀. 실제로는 훨씬 어른스러움. -
71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5:00:15하늘이 오프더레코드를 돌려봤습니다.
김하늘의 연기자는 신인배우. 헤어스타일 관리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 활동 할때 안할때 외모 갭이 큰편. 실제로는 훨씬 사교적.
음...하늘이 헤어스타일이 좀 관리하기 힘들긴 하죠. 활동 할때 안할때의 외모갭이 크다니. 뭐야. 그거! 남캐인데?! 사교적이라...그건 괜찮을지도! -
716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5:00:20앗 태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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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지영-김하늘 (39023E+50) 2016. 3. 28. 오후 5:00:31남성의 변명에 가까운 말을 듣고 또 다시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걸 막는다.
아니, 그럼 다른 거 말고 굳이 왜 여성이 낄만한 팔찌를 사는 건데.
"나으리의 말씀이 그러하시다면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만,
부디 나으리께서 연모하실만한 여성을 찾으셔서 하루 빨리 저 팔찌를 선물해 드릴 수 있게 되길 응원하겠소이다."
짓궂은 미소와 함께 남성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넨다.
"아.. 네... 기대.. 하겠습니다...?"
그러다 뒤이은 남성의 약조에 머리를 갸웃거린다.
이 사람이 어떤 이이길래 이런 장터가 많이 늘어날 거라는 장담을 할 수 있는 걸까?
설마.. 지금 내 앞에 있는 이가 진짜로 세자 저하이거나 한다는 것인가?
.. 뭐,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사람이 내게 좋은 말을 건네주었다는 것이고, 나는 지금 그의 말에 감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인도 이러한 곳이 마~않이 늘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꼭 그렇게 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활짝웃으며 대답한 후 천천히 내게서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공손히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잠깐이었지만 함께 해서 재밌었습니다. 살펴가십시오, 나으리."
그렇게 작별인사를 한 나도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기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언니와 서희가 같이 얘기를 하고 있을 예의 나무 그늘로 향했다.
// 수고하셨어요!! -
718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5:01:24>>715 .... 저거 지영이 오프레하고 많이 비슷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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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율주 (22621E+54) 2016. 3. 28. 오후 5:01:46(집가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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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5:03:51율주 하이하이에요! 집이라... 조금만 참으세요. 갈 수 있을거에요. 그건 그렇고 정말로 평일이 더 북적북적하네요. 우리 스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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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5:04:06어서와요, 율주!! 버스 기다리시는 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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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5:04:54어서와요 율주! 집가고 싶다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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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이름 없음 (78137E+55) 2016. 3. 28. 오후 5:05:44이태양의 오프더레코드: 이태양의 연기자는 인기배우 체형 관리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 대사가 조금 부끄럽다. 실제로는 좀더 소심한편.
....더 소심? -
724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5:08:08태양이 인기배우인가요? 태양이가 소심하냐면.......(가만히 생각중(개와 싸움(크르르르르릉
.....음... 연기 하기 힘들겠네요. 대사라던가.(절레절레 -
725 연새주 (67443E+58) 2016. 3. 28. 오후 5:21:21오랜만입니다아... 지금 외전중이었군요!ㅇ0ㅇ 어째선지 오프레 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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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서희주 (21806E+56) 2016. 3. 28. 오후 5:22:49어서와요 연새주!
진단메이커가 성행 -> 진단메이커 주제 중 오프레 얘기가 나옴 -> NOW 그렇사옵니당 -
727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5:24:15연새주 하이하이에요! 오프레는 뭐, 그냥 테스트로 해본것 뿐이니까요. 요새는 조금 시간이 나시는걸까요? 안 보여서 걱정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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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5:51:54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가. 학원인것인가. 직장인것인가? 춘곤증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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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서희주 (73064E+60) 2016. 3. 28. 오후 5:53:33서희주는 방금 귀가해서 언니랑 티타임중이에요. 언니가 크림향 나는 홍차로 밀크티 만들어줬는데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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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율주 (22621E+54) 2016. 3. 28. 오후 5:54:18오프레라니까 율이 오프레는 여자아이임다 여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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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5:56:17엇.... 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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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서희주 (73064E+60) 2016. 3. 28. 오후 5:57:20어서와요 지영주!
>>730 .....!!! -
73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5:58:23서희주 율주 지영주 3명 다 다시 한번 하이하이에요!!
>>729 티타임이라. 저도 마시고 싶네요. 다즐링 홍차.
>>730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율주 여캐 내고 싶었던가 이닙니까?
>>731 춘곤증인가요. 봄은 정말로 위험한 계절이에요. 피곤하시면 침대로 가세요. 어서!(들쳐매기 시도 -
734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6:00:28>>730 율이 오프레가 여자라니... 그럼 남장 여자인거여???!!!! (뭐지...
>>733 으어어 피곤하진 않아요. 그냥 늦게 밥을 먹었더니 갑자기 졸음이 몰려와서...! (피함 -
735 서희주 (73064E+60) 2016. 3. 28. 오후 6:05:27>>733 다즐링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정해진 홍차취향은 없는 것 같... 아. 스톡홀름 블렌딩은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어릴 때 먹었다가 몇년간 다시 맛볼일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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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서희주 (73064E+60) 2016. 3. 28. 오후 6:06:24아무튼 슬슬 저도 돌릴까. 지영주께서 돌리신다면 킵한 걸 잇고, 쉬신다면 다른 분을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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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시원주 (82413E+57) 2016. 3. 28. 오후 6:06:26개애애애애앵신입니다! 오프레라. 시원이는 조금 성격을 죽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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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서희주 (08279E+57) 2016. 3. 28. 오후 6:07:38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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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6:08:31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지금은 오프레가 아니라 조선시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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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6:09:51어서와요, 시원주!! 저는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안해요, 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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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서희주 (08279E+57) 2016. 3. 28. 오후 6:14:26>>740 노노 괜찮아요!
그러고보니 원격도 들어야 하지. ...(절망 -
742 서희주 (08279E+57) 2016. 3. 28. 오후 6:14:53괜찮아요가 아니라 피곤하시면 쉬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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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6:16:14원격강의도 듣습니까?! (동공지진
아. 그리고 저도 일상은 조금만 대기할게요. 아마 안 올라올것 같기도 한데, 린비주가 새벽1시에 쓰려고 한 답레 갑자기 툭 올릴지도 모르는지라.
...진짜 별 의도 한것도 아닌데 다갓 캐리 때문에 완벽히 아침드라마 되버림. -
744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6:27:16음... 일이 끝나기는 했는데 오랜만에 가족 외식이라!
다녀올게영 -
745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6:28:43후어엉어ㅓ어 돌리고 싶은데 몇 시간 후에나 올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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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6:30:29갔다오세요! 다혜주! 외식 맛있게 하시고요! 돌아올때 제 몫도 좀 싸오세요!(손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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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6:32:13음, 하늘주 저는 드럼 하고 올테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오늘은 꼭 끝을 보고 말것입니다. (엄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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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이름 없음 (93922E+57) 2016. 3. 28. 오후 6:34:35결국.. 야자의 늪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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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서희주 (08279E+57) 2016. 3. 28. 오후 6:36:35다녀와요 다혜주 린비주!
>>743 (눈물줄줄(끄덕끄덕
덕분에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지만요☆ -
75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6:37:56성진주 하이하이에요!
>>747 세상에. 린비주. 오늘 제대로 각오하고 오신건가요. 독기가 장난이 아닌데. -
751 서희주 (08279E+57) 2016. 3. 28. 오후 6:49:13어서와요 성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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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6:54:05린비주가 독기를 품었으니 저도 오늘은 린비주에게 올인 해야겠네요. 오늘 못 끝내면 진짜 분통 터져하실것 같아요.(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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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서희주 (08279E+57) 2016. 3. 28. 오후 6:55:16올ㅋ (팝콘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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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7:04:11다음 외전이 어벤저스였죠. 아마. 이거 진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다갓!! 신탁을 내려주세요!!
.dice 1 2. = 2
1.어벤저스1처럼 하면 됨. 부라더 다메요!!
2.심각하게 분위기 깔고 시빌워를 하면 됨. -
75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7: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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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7:41:48물리치료 받고 갱신 따라란
그리고 율이는 언젠가 오프레를 하면 여자애로 하려고 예전(이라고해도 봄방학때)부터 옷까지 그려놨다구요!
는 그냥 율주가 여캐덕이라 그럽니다.헤헷 -
757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7:57:20율주 하이하이에요! 저녁 먹고 하늘주가 짜잔하고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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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7:59:39눈 떠보니 여덟시.......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는 것인가... 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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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8:00:08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율주. 물리치료라는건 무슨 의미인거죠? 어디 다치신거에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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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8:02:06하늘주 지영주 어서오세요!
발 인대 늘어났어요 얍 -
761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8:03:24>>760 ?? 발 인대 늘어났다니... 무슨 일 일어난 겁니까!!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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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8:06:07>>760 발 인대요?! 운동하다가 넘어지셨나요?! 그거 되게 아프실텐데!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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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8:09:05저번주에 계단 내려오다 화려하게 발을 삐끗해서요 헿
멀쩡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
764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8:10:29>>763 많이 아프시겠네요. 더 심해지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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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8:13:00넵!걱정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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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8:18:13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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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8:18:34밥 먹고 자고 일어나서 또 먹고.... 정말 오늘 하루 제대로 쉬는 군요.
밥 먹고 오겠습니다. -
768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8:18:44다혜주 하이하이에요! 맛있는거 많이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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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8:19:32잘 다녀오세요! 지영주! 밥 맛있게 드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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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8:19:34얍.
목살이랑 삼겹살 먹었습니당. 지금은 쁘띠첼 먹고 있어영. 밀감맛. -
771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8:19:57지영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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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8:23:45>>770 목살에 삼겹살에 쁘띠첼이라.. 좋은거 먹고 계시네요. 저도 얼마전에 고기 구워먹으러가기 했지만요. 역시 집에서 구워먹는것보다느 고기집에 가는게 전 좀 더 맛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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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8:29:24그런 의미로 전 9시에 가야하죠...☆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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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이름 없음 (41531E+50) 2016. 3. 28. 오후 8:29:33자네 어느 일에 통달한 적이 있나?
난 지금이라네 (야자를 쨈 -
77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8:31:35>>773 또, 또 일인건가요? 다혜주 전혀 쉬질 못하네요. ㅠㅠㅠㅠㅠ
>>774 야자 째면 어떡합니까. 성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하이에요! -
776 다혜주 (3914E+56) 2016. 3. 28. 오후 8:33:13성진주.... 야자를 짼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욬ㅋㅋㅋㅋㅋㅋ
>>775 .... 외전동안 하늘주랑 한 번밖에 못 돌렸네요. -
777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8:34:56>>776 외전은 내일 밤 12시까지니까 내일은 다른 분과도 돌릴 수 있을거에요. 힘내요. 다혜주. ㅠㅠㅠ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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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하늘주 ◆YL2qau6exE (96523E+55) 2016. 3. 28. 오후 8:51:16어제도 말했지만 오늘은 호은학교가 세워진지 딱 4달째 되는 날이에요. 11월 28일에 이곳이 열렸고,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었죠.
1판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한 이들도 몇몇 있긴 하지만, 그 와중에 떠나간 분들도 많고, 조만간에 또 우릴 떠나가게 될 이들도 생기겠죠. 일상 스레가 4달이나 가게 되다니. 정말 저로서는 상상조차도 말한 일이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호은 학교는 아무런 스토리도 없이 그냥 말 그대로 여러분들의 일상으로만 돌아가는 스레이니까요.
4달이 되는 지금까지 이곳이 유지될수 있는건 정말로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이 스레주가 아무래도 다른 경험 많은 스레주와는 다르게, 미숙한 부분이 워낙 많다보니까 아마 여러분들의 속 마음에 아. 저건 아닌데 하는것도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 보완해나가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천천히 엔딩으로 전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호은골 현 시점 7월. 호은 학교의 엔딩은 호은골 시점 내년 3월이니까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너무나도 멀고 험하네요.
정말로 고마워요. 모두들. 호은 학교를 사랑해주시고 놀려고 쉬려고 즐기려고 오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인사 올리겠습니다. 저 하늘주. 반드시 여러분들에게 엔딩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779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01:38>>778 밥 먹고 왔더니 이런 장문의 글이 있군요. 하늘주. 지금까지 정말 수고많이하셨어요. 저는 처음부터 여기에 있진 않았지만 제 생각에 이 스레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여기 참가자분들이 꾸준한 참여율 덕분일 수도 있지만 또 어떻게보면 스레주인 하늘주께서 여태까지 잘 관리해주신 것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을 때마다 하늘주께서 잘 해결해나가시고, 필요하실 때는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시니까 스레가 이리저리 치우치지 않고 70판이라는 경이로운 숫자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었던 거에요.
저도 다시 한 번 지금까지 호은학교 스레를 무사히 진행해오신 하늘주께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늘주 지금까지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릴게요.
... 는 밥 먹고 오글 버프를 받아 글을 올린 지영주 갱신. -
78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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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05:12>>780 아무래도 하늘주한테는 무언가 진지하거나 오글거리거나 핑크핑크한 글을 올리면 여기 스레 참가자 중 누군가가 강제 소환되는 그런 트리거가 걸려있나봅니다. 후후후... (올가미 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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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08:01>>781 으아닛! 올가미라니! 그걸 피해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주 도전!!
.dice 1 2. = 2
1.하늘주는 올가미에 목이 걸려 지영주에게 질질 끌려가기 시작했다.
2.하늘주는 우아하고 멋지게 회피해서 도주에 성공했다. -
78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08:21>>782 하하하하!! 안녕이다!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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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09:34>>783 .... 쳇...! 누군가 지원군이 필요해!! 어쩔 수없지.. 핑크핑크한 독백을 써서 아무나 소환해보도록 하겠어!!(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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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11:36>>784 린비주가 오늘 일상 끝내겠다고 저에게 선전포고 했으니 올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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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13:22>>785 그럼 전 팝콘을 가지고 소파에 편하게 앉아있으면 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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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14:24그건 그렇고 연성 마저 하려 했는데 타블렛 펜이 인식이 안 되네요.. 불과 몇 초전까지 됐었는데...... 이런 망ㅎ...(뒤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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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18:29연성이라. 정말 고생 많이 하시네요. 진짜 고생하시는만큼 그 결과물도 좋게 나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니..그보다 팝콘을 왜 드십니까! 팝콘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89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21:24원래 커플이 꽁냥거리는 거 구경하는게 제일 재밌다고 합니다. 하늘주도 드시렵니까? 오늘 거 꽤나 잘 튀겨졌는데 말이죠. (팝콘을 내민다
근데 진짜로 이런 페이스대로 가면 결과물이 언제 나올지 장담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하아....;; -
790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9:23:56후후후후후후... 이제 드디어 답레를 이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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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9:25:2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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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25:35>>790 오오오 린비주 어서와요!!! (팝콘(3D 안경(소파에 앉음(불 끔(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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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25:37린비주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뭔가 분위기가 사악한거 아닙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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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26:31율주도 어서와요!! 여기와서 같이 감상하죠, 우리! (소파의 빈자리를 툭툭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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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27:52아니 잠깐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보는거 아니야! 지지! 지지야!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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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9:28:03여러분 린비주 손이 느려서 많이 걸려요, 뭔 영화시작하기 전 광고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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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엄성진주 (85721E+59) 2016. 3. 28. 오후 9:28:24드디어! 돌릴 수 있어! 양반 성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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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9:29:18오오(소파앉음)
그러쿤요
(마음의 눈으로 본다) -
79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29:40성진주 하이하이에요! 드디어 자유가 찾아오셨나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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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9:29:50성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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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9:30:05성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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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31:58어서와요 성진주!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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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엄성진주 (85721E+59) 2016. 3. 28. 오후 9:36:57하지만 돌릴 사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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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엄성진주 (85721E+59) 2016. 3. 28. 오후 9:36:57하지만 돌릴 사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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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38:51저는 지금 린비주가 쓰는걸 기다리고 있거든요. 율주와 지영주 둘 중 한명은 어떠세요? 두 분이 사정이 있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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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9:40:57>>803-804 어째서 분열한건진 몰라도 죽창 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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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44:44좋았어! 이걸로 팝콘 먹는 사람이 2명이나 줄었군!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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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44:49>>803-804 음, 성진주와 한 번도 돌린적이없어서 저도 돌려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제가 따로 할일이 있는지라 패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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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45:25.... 근데 이 남은 팝콘들 어떻게 처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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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46:35>>809 갖다버리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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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9:46:43아뇨 돌리면서 팝콘도 먹을건데요!
>>809 제 뱃속에 버리세엽 -
81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48:57>>8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주 귀엽군요.
-
813 엄성진주 (85721E+59) 2016. 3. 28. 오후 9:49:04근데 진짜 야자 째는거 비법 생긴듯
장사시작할까? -
814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50:15>>813 정말 야자 하는거 엄청 싫죠. 하아. 진 진짜 고교3년간 어떻게 고3 버전 야자를 했던걸까요. 지금 다시 하라면 죽어도 못합니다.
아, 그리고 성진주. 율주가 성진주 콕콕 찌르셨어요. -
815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9:50:46팝콘과 함께 맛좋은 뻥튀기도 함께 팝시다 두비두밥바!
-
816 엄성진주 (85721E+59) 2016. 3. 28. 오후 9:51:18선레는 누구냐!
.dice 1 2. = 2
나
율 -
817 엄성진주 (85721E+59) 2016. 3. 28. 오후 9:51:19선레는 누구냐!
.dice 1 2. = 1
나
율 -
818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9:52:01세상에 성진주가 또다시 분열했어!
근데 이러면 어느쪽 다이스로 해야하징... -
819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9:53:07
-
820 엄성진주 (85721E+59) 2016. 3. 28. 오후 9:53:44한번 더 돌리면 됩니다. (제발 율
.dice 1 2. = 1
나
율 -
821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9:54:35단비주 어서오세요! 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갓님은 성진주를... -
822 엄성진 (85721E+59) 2016. 3. 28. 오후 9:56:19허허, 내 일상일대 재밌는 각설이는 이런 것이구나.
"여봐라, 돌쇠야. 마실 것 좀 사오너라."
내 필시 책 같은건 읽지 않는 한량같은 양반이요. 누가 날 막을쏘냐.
장원따위 버린지 오래고.
혼자가 된 성진은 돌쇠가 식혜를 사올동안 갓을 내려쓰고 부채로 얼굴을 가린 채 쏘다닌다. -
823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9:58:06어서와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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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9:58:19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825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9:59:42하스스톤 사적놈들 패치되서 사라진줄 알았는데 아직도 활개치고있ㅇ... 하스스톤은 당분간 접겠습니다. (_ _)
(시적이란? 게임플레이중 남의 카드를 자기것인 마냥 훔쳐가는 그야말로 산적or해적+사제 -
826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0:00:33개애애앵신입니다! 안뇽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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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01:00시원주 어서오시게 어서오시게 여기 약을 준비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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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0:01:21시원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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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0:02:28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오세요!
>>825 시적이라. 꽤 오랜만에 듣는 용어네요. 아직도 그런 이들이 많군요. -
830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04:47>>829 하스스톤 해보셨나요? 심심풀이로 가끔 하는건데 하필 사적놈 걸려서(...)
암튼 조금 더 일찍 와서 돌리고 싶었는데 지금왔으니 돌리는 건 무리겠군 아마...
근데 위를 읽어보니 다들 팝콘을 드시고 계셨군요. 부스러기 떨어트리지 마시라니까 (진공청소기 돌리기 -
831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0:06:21>>830 하드스톤은 아니고 옛날에 그렇게 당한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확김에 접었죠. 그건 그렇고 뭔가 잘못됬습니다. 저와 린비주가 돌린다는 말을 듣자마자 다 팝콘모드에요.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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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0:09:22? 다들 팝콘 타임인가? (팝콘 2개(콜라(3D안경(영화관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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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09:35>>831 ? 전 청소중인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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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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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10:11:43학원 끝난 겨울주 갱신! 으아 학원이 더 빡세졌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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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0:12:30겨울주 하이하이에요! 아니..근데 왜 다들 팝콘모드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먹어!(엎어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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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0:13:36겨울주 어서와요! 겨울주도 빨리 팝콘을...!
>>836 아.. 안돼! 나의 팝콘 즐기기 풀세트가! (오열) -
838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10:14:08그리고 시원주 계시는구나...! 시원주 어제 돌리던 도중 기절잠 때문에 말없이 사라져버려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진짜 죄송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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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오린비 - 김하늘 (42899E+55) 2016. 3. 28. 오후 10:14:08필요 없는 존재라고 한 적이 없다는 목소리에 울컥하여 반박을 할 수 없었다. 이대로 하늘이를 밀어낼 수도 없었다. 나름대로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고 생각하였는데, 겨우 몇 마디 정도에 말에 마음이 흔들려버리다니. 알게 모르게 나는 의지가 약한 사람인 거 같다. 도대체 굳이 나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나보다 훨씬 아름답고, 마음이 넓고, 기품 넘치고, 우아하며, 더 총명한 사람을 많이 만났을 터인데. 왜 지금 양반도 아닌 평민인 내가 이별을 고 하였을 때.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까. 물론 그동안의 정이 진심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하여도 마음만 먹으면 어떤 집안의 여식과도 혼인할 수 있을 터인데. 왜 나를 바로 놓지 않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게도 지금 필요 없는 존재라고 한 적 없다는 말이 너무 기쁘게도 돌렸다. 여기서 더 욕심을 가지면 결국 좋은 결과는 없을 거라고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욕심을 가지게 되는 건 내가 마음이 좁기 때문일까. 안되는 것이라고 몇 번을 새기고, 다짐하여도 정작 나 자신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깊은 한숨을 내뱉고,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는 수밖에 없었다.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가슴은 점점 갈수록 답답해지고 말았다. 그리고 직접 밝히는 사실, 이제 못 들은 척 숨길 수도 없다. 심호흡을 하고 최대한 차분하고 조용하게 말을 이어나가려고 하였다. 그게 마음대로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시도는 해보아야지.
"이 나라의 세자라면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장차 왕이 될지도 모르는 자가 함부로 궁 밖으로 나온 것도 모자라서 철이 없이 근본 없는 평민 집안의 딸과 정분을 나누었다고 하면 사람들의 시선은 어찌할 것이야. 나는 그저 평민의 신분이니 그리 큰 해가 오지 않겠지만, 너. 아니. 세자 저하께서는 신하들은 물론이고, 전하께서도 가만있지 않으시겠지요. 그러니까 이대로 인연을 끊는것이 서로에게 좋은 선택일거라고...!"
더욱 강하게 끌어안는 행동에 입을 다물었다. 계속 이렇게 나를 놓지 않고, 오히려 끌어안는다면 나는 더 이상 반박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기에 이걸 더 누리고 싶다고 생각할게 뻔했으니까. 매몰차게 하늘이를 밀치고 이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은 하나, 몸은 그걸 따라주지 않았다. 어찌나 이기적인지 자기가 좋을 대로 해버린다. 몸과 마음이 다른 기묘한 경험을 하며 이 상황을 어찌 벗어나면 좋을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금 누군가 이 상황을 목격한다면 정말이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만다. 게다가 지금은 이미 달이 뜬 야심한 밤이니, 여러 의미로 곤란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어느 정도 둘러되면 괜찮을지 몰라도 높은 신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변명도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 하늘이를 향한 걱정으로 생긴 불안한 마음에 데굴데굴 눈동자를 굴리다. 평소랑 다른 당당하고, 강한 어투로 말하는 하늘이를 보고 정말이지 기묘하게도 걱정이 사라지고 말았다. 아, 저렇게 말해주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만다. 지금 내가 하늘이의 품 안에 안겨서 하늘이의 표정을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하늘이도 내 얼굴을 보지 못 한다는 이야기다. 그것참 다행이다. 지금 내 얼굴은 노을처럼 붉어져서는 물기가 찬 눈동자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은 어찌 보여줄 수 있을까. 헛웃음을 터트리며 기어이 물었다.
"정말, 정말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아무리 세자비가 된다고 하여도 약간의 차별이 있을 것이고 그건 나에게도 세자 저하에게도 어쩌면 내가 낳을 아이에게 마저도 낙인처럼 찍힐 수 있는 일일 것인데. 그렇다면 차라리 정실부인보다는 첩. 아니. 아예 나를 부인으로 맞이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중얼거리듯 말하다,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빠르게 뛰는 심장이 버겁고, 힘들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자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 지금 이런 대화도 나에게는 사치가 아닌가. 그 어떤 기대도 가지면 안 되는데. 그저 사치일 뿐인데. 정말이지 힘든 밤이다. -
840 오린비 - 김하늘 (42899E+55) 2016. 3. 28. 오후 10:14:3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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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14:50>>836 (동공지진) 뭐, 다른 거 더 있으니까 (팝콘 카트 가져오기
겨울주 으쓰와요 으하하하하하하하하ㅏㅎ하하하ㅏ하핳하하 -
842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0:14:57>>838 괜찮아요! 저도 인터넷때문에 잠수 탔었...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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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율,유리-성진 (23197E+52) 2016. 3. 28. 오후 10:15:43난 선율,나이는 열하고 셋.아부지의 심부름으로 나보다 둘 위의 누님 선유리와 내려왔어.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앞으로 삼일분의 찬거리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근데...
"누님,하나만 물어보자."
"엉?들어주마.뭔데?"
"우리 왜 도망치고 있는거야?!"
지금 나는 여느때처럼 누님이 뭔가 또 사고를 쳐서 누님의 등에 강제로 업힌채로 왠 사내무리들에게 도망을 치고있는 중이야.그와중에 누님은 지치지도 않는지 날 업고서 굳이 밑으로 내려가지않고 지붕 위를 능수능란하게 뛰어다니고...
밑쪽에서 들려오는 거기서라- , 잡아라- 같은 고함소리를 뒤로하고 나는 누님에게 말을 물었다.
"돌아다니다가 졸려져서 아무 집에나 가서 몰래 지붕에서 잠을 청하려는데,"
"청하려는데?"
"실수로 기와를 넉넉하게 열개넘게 깨버렸어.헤헷~"
"......"
그리고 이어진 말이 너무 황당해서 잠시동안 말문이 닫혔어.
"...누니임!!!누님 진짜 멍청이 아냐?!지붕을 올라가긴 왜 올라가?!"
"자,잠깐,마음을,아악 내 머리!!!"
누님의 황당해빠진 말에 그만 화가나버린 나는 누님의 정수리에 주먹을 쥔 손으로 꿀밤을 먹이다가,
""아.""
꿀밤을 맞던 누님이 발을 헛딛어 우리는 쿵- 소리와 함께 사이좋게 지붕 위에서 떨어졌다.
.dice 1 2. = 2
1.길을 걷던 성진 바로 앞에 떨어짐
2.성진이 위에 떨어져부림 -
844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10:16:56헉 커플 1호 돌리던 거 잇고 있다!!!!(초롱초롱
그리고 돌리실 분? 아 시원주만 괜찮으시다면 돌리던 것 이어도 좋아요! -
845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17:45하하하 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운명이라 함부로 돌렸다가 돌리자마자 사라질 수 있으므로 패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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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0:17:51>>844 넹! 전 free 하답니다! 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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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0:18:07린비주 포텐터지셨다아아아... 나도 저렇게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영이 이벤트 스크립트를 본다(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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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10:18:31>>843 둘이 너무 귀여운데 성진이 위에 그냥 떨어져버렸엌ㅋㅋㅋㅋㅋ큐큐큐큐ㅠ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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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0:18:56결국 지영이와 단비의 조선시대 연플은 돌릴 수 없는 것인가....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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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1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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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겨울주 (76604E+56) 2016. 3. 28. 오후 10:19:32>>846 그럼 답레 이어가지고 오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고정멘트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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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20:29>>849 (킵한 걸 본다(눙물
언제가는 돌릴 수 있겠죠.. 내일까지니까... 아마도ㅜㅡ -
853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0:22:01저건 길이만 길지 실속이 없습니다.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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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0:24:32지금요 고민되는게 세자라는걸 알았으니 예의를 차려야겠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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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0:26:43>>852 일단 킵한 것부터 어떻게 처리를 해야.... (훌쩍
>>853 실속이 없다니... 저렇게 인물의 심리상태를 완벽하게 묘사한 글이 뭐가 실속이 없다는 겁니까!!(버럭 -
856 엄성진 - 율,유리 (85721E+59) 2016. 3. 28. 오후 10:28:18허허, 계집년들이 참으로 곱구나. 아쉽지만 겉치레는 일단 양반이지라.
그나저나 포졸무리인가. 뭐 이리도 시끄러운 것이냐.
"엣헴.."
인파를 헤집고 다니다가 탁 트인 곳에서 왠 그림자가 드리운다.
오늘따라 이상하군.
그림자를 따라 뒤를 돌아보자 꼬마 두명이 내 머리위로 떨어진다.
아,아.. 여인.. 나 먼저 가오.. -
857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0:28:21>>855 ???? 딱히 심리상태 표현은...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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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하늘-린비 (96523E+55) 2016. 3. 28. 오후 10:32:33이 작고 작은 린비 낭자를 품에 안고 난 그녀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듣고 또 들었다. 생각보다 놀라지 않는다는 사실에 나는 나도 모르게 그만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내가 이 나라의 세자라고 밝혔는데도, 놀라지 않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그렇다는건 필시 린비 낭자는 내가 세자였다느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일것이다.
대체 어디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그걸 알게 된걸까..?
아니,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지금은 그런게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가장 중요한건 금방이라도 꺼져버릴것만 같은 이 작은 호롱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었다. 나를 향해 말하는 저 목소리는 원망도, 절망도 들어있지 않았다.
그 목소리에는 오로지 나를 향한 걱정과 나의 미래를 위한 걱정만이 담겨있었다.
그 한결같고 어여쁜 모습에 나는 또 다시 피식 웃어버렸고, 살짝 더 힘을 줘서 그녀를 품 안에 끌어안앚고 등을 가볍게 토닥토닥 쳐주었다.
"내 너에게 빨리 말하지 못한것은 크나큰 잘못이다. 처음에는 얼마 만나지 않을거라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그 만남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았고, 지금 이 순간까지 이어져왔고 너는 나를 이렇게까지 매달리게 만들고 있다. 후회할 것? 나는 장차 무슨 일을 하면서도 후회할 짓을 하지는 않는다. 차별이라 하였느냐? 너도, 나도, 어쩌면 너와 나 사이에 나올 아이도 네 말대로 차별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조차도 전부 극복할 것이오.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이들이 전부를 돌아보게 만들것이니 네가 걱정할 것은 없다. 자고로 사람이란 글자(人)는 두 사람이 서로의 등을 맞대어 지탱하는 구조라고 하였다. 너와 나, 둘은 하나, 하나라면, 너무나도 약할 것이다. 그건 인간이니까 필시 당연할터. 하지만 너와 내가 등을 맞대고 서로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한다면 그 누가 뭐라고 한들 쓰러지는 일은 없을것이니라. 내 말이 틀렸다면 반박해도 상관없다. 내 오늘 궁에 들어가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너와의 이 논쟁을 끝을 보고 말것이니 내 마음을 부셔버리고 싶다면 더욱 더 강하게 나오는게 너에게도 나에게도 좋을것이니라."
이제 와서 이 낭자를 놓는다고? 주변의 눈이 무서워서 포기한다고?
웃기지 마. 이건 하늘이 나에게 처벌을 내리다고 하여도 포기할 수 없었다. 왜 내가 이 낭자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된단 말인가? 대체 이 낭자가 다른 이들보다 떨어지는게 무엇이란 말인가?
기품? 학식? 능력? 그런건 저부 허울에 불과하다. 나는 여생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이와 함께 하고 싶었다. 아바마마가 반대하다고 해도 물러설 마음은 없었다.
잠시 고개를 들어서 달빛을 바라보았다. 달빛은 저렇게나 아름다운데 왜 이 낭자는 이리도 괴로워해야한단 말인가. 그것도 자신이 방해되는 이가 될거라고 생각하면서.
"내 다시 묻겠다. 나의 세자비가 될 것이냐? 아니면 이대로 날 떠나겠느냐? 내 답은 다 하였다. 이제는 네가 선택할 차레다. 어설프게 상처주지 않을 생각을 하지 말고 나와 논쟁을 벌이고 싶다면 진심으로 부딪치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며 넌 절대로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할것이다. 난 한다면 정말로 하는이다."
.............
.......다 좋은데 이런 멋진 말을 할 때는 좀 나도 쿨해질순 없는겁니까. 하늘이시여. 지금 제 얼굴 되게 뻘개져서 곤란한데 말입니다.
.........표정이 안 보이는게 정말로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
859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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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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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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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0:43:52응?? 어어, 어어어어어어어어???
" 뭐, 뭐, 뭐라 하였소? 야, 양반보다 위라니 그건 무슨 소리오?! 그런 건 저, 절대로 아니오...! 대, 대체 얼마나 높은 자리를 말하는 것이오?! 댁이 생각하는 높은, 높은 신분이 아니란 말이오...! "
아무래도 나는 당황하면 제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버리는 사람인가본데 그것보다 아아아아, 망했다. 나온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들키기 직전까지 다다른 건가. 뭐, 물론 들킨다고 해서 크게 잘못될 것은 없지만 이 사람이 확-하고 소문을 퍼뜨려버리면 아바마마에게 또 혼나잖아...그, 그래 솔직하게 말하자면 실은 아바마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것이 무서워서 들키기 싫어하는 것이다. 이 한없이 넓은 세상에는 어째서인지 입이 무거운 사람이 극도로 적다. 비밀로 간직해달라고 해도 눈만 깜박이면 금세 그것은 소문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렇게 소문이 커지면 아바마마의 귀에 그것이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그러면 내가 궁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 또 잔소리를 듣겠지...다른 사람의 잔소리는 대체로 장난으로 확 덮어버리지만 아바마마의 잔소리는...으음, 우선은 이 나라의 임금이시니까, 전하니까 장난은 커녕 반항하는 말 한마디도 못하게 되어버린다. 그냥 '소자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죽여주시옵소서.'의 느낌으로만 중얼중얼거려야 용서를 받는다. 게다가 아바마마는 잔소리를 하는 시간도 오래 끄시니, 혼이 나기 싫은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 아니 그것보다도 다 싫어하잖아? 혼나는 거.
" 아아, 잠시 생각을 할 시간을 주시오. "
손을 수직으로 세워 내밀어 거부하는 듯한 손짓을 하고는 다른 한 손으로는 제 이마를 짚어 크게 고민하였다. 어차피, 어차피 아까 흥분한 말에서 '나는 양반 위의 신분을 가지고 있소.'라고 다 털어놓아버린 셈이다. 그 때 흥분만 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했으면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텐데...아아, 하늘이시여...세자 저하이신 김하늘이 아닌 저 위 넓은 하늘이시여...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안겨주십니까.
결국 나는 생각을 정리하고는 한숨을 한번 푹 쉬고는 차분하고 나지막하게 이야기하였다.
" ...생각보다 예리하였소. 그리고 방금 비밀을 떠벌릴만한 위인은 아니라고 댁이 말하였는데 그 말에 책임만 질 수 있다면 숨기는 것 없이 전부 털어놓겠소. "
무표정으로 체념한 채 이야기하고는 그의 대답을 기다리며 침묵을 지켰다. -
863 율,유리-성진 (23197E+52) 2016. 3. 28. 오후 10:44:22여기서 잘못 떨어져서 어디 다치면 그대로 잡힐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며 떨어졌어.
...엥?방금까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내 몸은 멀쩡했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니 누님도 멀쩡한 상태의 몸으로 의아하단듯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이게 혹시 기적이란거?저 하늘이 우리에게 기적이라도 내려준 것일까 생각해보다가 밑쪽에서 느껴지는 푹신한 느낌에 의문이 들어 나와 누님은 고개를 밑으로 내렸어.
""앗""
뒤늦게 우리 밑에 깔려있는 한 사내를 발견했지.아차 싶어서 난 사내의 몸 위에서 얼릉 일어섰고 누님도 나를 따라 몸을 일으켰어.
어쩌지...하면서 우리가 위로 떨어진 탓에 바닥에 쓰러진 사내를 바라보다가 그새 뒤를 따라잡았는지 이번엔 저깄다- 잡아라- 따위의 외침이 들려왔다.
"이크 일단 도망치자!"
"누님,잠깐!저 사람은 어쩌고?사죄도 해야지!"
"까짓거 같이 데려가자!사죄는 그다음에!"
말을 마친 누님은 왼쪽 옆구리엔 나를 끼고,자기보다 큰 사내를 등에 업은채로 옆의 담벼락 위로 뛰어올라가 몸에 균형을 유지하며 도주를 시작했다.아마 저 사람 지금 정말 황당하겠지.제대로 사죄해야지...
...그보다 난 내려둬도 뒤따라갈 수 있는데. -
864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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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엄성진 - 율,유리 (85721E+59) 2016. 3. 28. 오후 10:47:17할아버지, 나 잘못했어. 이제 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장원 치룰게.
뭐라구? 아직이라구? 허허, 그럴리가 없어. 메스꺼운 속이 내 마음을 대변해주지 않느뇨.
곧 곁으로 갈터이니. 조금만 기다리시..
"오.."
그가 일어나자 본 광경은 속이 엄청 울렁거린다는 것과 왠 아이의 등에 업혀서 어디론가 도망치는 것 같다.
뒤를 보니 왠 나와 같은 양반댁인 듯 했다. 해결이나 해줄까. -
866 단비주 (17361E+52) 2016. 3. 28. 오후 10:48:26메스꺼운 속이 내 마음을 대변할때
순간적으로 성진이 똥 마려운데 율유리가 부딫힌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67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0:50:59>>86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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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엄성진 - 율,유리 (85721E+59) 2016. 3. 28. 오후 10:52:3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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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0:52:4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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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0:56:05똥↘또롱→똥↘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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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0:57:37그것보다 조선시대 말투 어려워요...내가 왜 하오체를 골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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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02:31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난감합니다 쓸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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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율,유리-성진 (23197E+52) 2016. 3. 28. 오후 11:05:37누님의 팔에 감싸여서 들려있는 채로 담벼락 위에서 도주하던 중 '오...'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아마도 누님이 등에 업은 사내가 눈을 뜬 모양이다.나는 그것을 얼릉 누님에게 알렸어,
"누님,우리때문에 쓰러진 사람 일어난 것 같아."
"오!근데 난 뛰느라 바쁘니 니가 말상대 해주고있어!!"
그렇게 말을 마치고 누님은 다리를 움직이는데 다시 열심이였다.날 좀 내려다주고 이야기를 나누라고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우리 누님은 힘만이면 아부지보다 강해서 팔 한쪽에 들려있는 상태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었다.그래서 그냥 지금 상태에서 사내에게 말을 건네기로 했어.
"어...바람이 시원해!"
...막상 말하려니 어떤 말을 해야할까 생각이 안나서 아무거나 내뱉어버렸어. -
874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1:05:41>>871 그래서 전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편한대로 쓰고 있죠! 후후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말투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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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시원 - 겨울 (43461E+55) 2016. 3. 28. 오후 11:07:13" 흠~ 나는, 대감의 자식 정도로 생각중이네만. "
씨익 웃으며 말했다. 저렇게 당황하는걸 보면, 아무리 눈치가 없다 하더라도 알 수 있다. '아. 저 사람은 높은 사람이구나.' 라는걸. 높은 사람이 양반 분장을 하고 이곳에 나온 이유는 모르겠다. 어째서일까? 대감의 자식도 밖을 돌아다니기에는 편할텐데? 흠. 아니, 대감의 자식이 아닐지도 모른다. 밖으로 돌아다니기 힘들고, 돈 쓰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아니, 이건 신빙성이 없다.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어떤 왕족이 간 크게 궁 밖으로 나와서 생활하겠는가? 애초에 배불리 잘 먹고 잘 살면서 나올 리가 없겠지만서도. 일단 왕족은 아닌듯 하니... 넘어가기에는 뭔가 걸리는게 많지만, 아직 입 밖으로 낼 때는 아니다. 더 기다려보자. 직접 뭔가를 흘릴때까지.
" 얼마든지. "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사실상 나한텐 남아도는게 시간이니, 생각할 시간 정도는 얼마든지 줄 수 있었다. 내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조금 필요하다. 정말 왕족인걸까? 왕족이 이곳에 올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고 보니, 저 남자는 아직 나이가 어려보인다. 나처럼. 그렇다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서민의 삶을 체험...
맞아떨어지는군. 어린 왕족이 서민의 삶이 궁금하여 변장하고 밖으로 놀러다닌다는 이야기.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그게 부모 귀에 들어간다면 골치아파질텐데... 뭐, 나랑은 상관 없나.
" 비밀은 당연한거고, 그 전에. 나랑 놀음 한번 해보지 않겠나? "
놀음할때는, 당황하거나 놀란 표정은 숨긴다. 놀라지 않은척, 당황하지 않은 척을 하며 웃음만 흘리는게 좋다. 그리고 제안을 하는거다.
" 내가 자네 신분을 한번 맞춰보지. 맞추면 오늘 밥값은 전-부 자네의 부담이라네. 만약 못맞추면... 뭐, 자네 원하는대로 하게나. " -
876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11:08:05유리는 키 152cm에 45kg.
근데 이 신체로 성진이를 등에 업고 남은 팔론 율이까지 들고서 요래저래 뛰어다니기까지 하는 신체능력 만렙(...) -
877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09:20>>875 지금 겨울이 신분 털릴 위기인거임? 어... 안 들키게 조심하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겨울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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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엄성진 - 율,유리 (85721E+59) 2016. 3. 28. 오후 11:11:09바람이 시원하긴 개뿔!
이 아이가 달려서 난 속이 다 뒤집어져 토가 나 나올 지경이니라.
"흠흠, 세워보거라. 내 저 머저리들을 처리해줄터이니."
말은 그렇게해도 유리의 등에서 꾸물거리며 알아서 뛰어내렸지만.
"엣헴, 이 몸은 영월 嚴씨의 3대손이니라!"
"이 아이들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게 말해보게."
품위를 갖춰 내려쓴 갓을 투영해 날카로운 눈으로 노려보며 물었다.
때리는 거 아니지? -
879 오린비 - 김하늘 (42899E+55) 2016. 3. 28. 오후 11:13:47다정하게 말해주는 목소리에 얼굴이 찡해졌다. 후회할 짓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너무 안심이 되었다. 토닥여주는 손길도 편안하였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이대로 이 손길을 느끼면서 품 안에 안겨 하늘이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으나, 지금은 급한 일이 있으니까. 하나하나 반박을 하며, 등을 맞대고 서로를 지탱하면 절대 쓰러질 일이 없다는 말이 납득이 가버리고 말았다. 나 하나라면 분명 힘들고 외로워 나약해져버리겠지만, 믿음이 있는 자와 함께 있다면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고 하여도 쉽게 쓰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나에게 안심과 확신을 주는 하늘이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너무 빛이 나는 거 같아서 천천히 얼굴에 열이 모였다. 사람이라면 중간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이리 믿음직스럽고, 멋지게 말해오면 그 수준이 지나쳐버려서 얼굴이 터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아니면 결국 쓰러져 버리거나. 심지어는 심장에까지 무리가 가는 거 같다. 품 안에 안겨있으니, 붉은 얼굴을 알아차리지 못 하겠지. 그건 다행이었다. 방금까지 부정적인 말들만 하였는데. 지금은 두근거림과 설렘으로 얼굴이 붉어져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보이기 곤란한 일이었다.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다 선택하라며 예시를 드는 말을 듣고는 다시 얼굴이 붉어졌다. 지금 이 상태에게 저렇게 물어보면 내 대답이 어떨지 알고 있을 텐데. 게다가 지금 안겨있는 상태에서 말이야.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것도 행복했다. 올라오는 감정을 더이상 삼켜 넘길 수 없었기에, 하늘이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기 시작하였다.
"치사한 방법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까. 그런 행동을 하며, 그런 질문을 해보면 당연히..."
숨을 삼키고, 말을 멈추었다. 그래. 치사하다. 도망갈 수도 없고, 이게 뭐야. 헛웃음은 이내 미소를 바뀌었고, 여러 감정이 섞인 눈물이 흐리기 시작하였다. 내가 지금 울고 있는 것 때문에 당황하거나, 오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흘리는 눈물은 안도와 기쁨과 걱정 같은 것들이 복잡하게 얽힌 것이지. 절대 슬프거나 화가 나서 흐르는 눈물이 아니니까. 눈물로 인해 촉촉해진 눈가를 손으로 쓱쓱 닦아내면서도 고개를 올리고 배시시 웃어 보였다.
"그것이 청혼이라면 기쁘게 받아들겠습니다." -
88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14:23이쯤에서 돌려보는 다갓의 신탁..!
다갓님. 다갓님. 지금 왕도 한번씩 정체를 숨기고 밖으로 돌아다니고 있나요?
.dice 1 2. = 1
1.그러하다. 왕자들이 누굴 닮아서 그렇게 되었겠느냐?
2.그렇지 않다. 왕자와는 달리 왕은 궁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느니라. -
881 오린비 - 김하늘 (42899E+55) 2016. 3. 28. 오후 11:14:59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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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15:42네. 왕도 정체를 감추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정말로 괜찮은것인가..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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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1:18:20" 놀음이라니... "
그의 제안에 약간 힘이 빠진 표정을 지었다. 저 사람은 인생의 낙이 도박인가보군. 나는 심각한 이 상황에 갑자기 뜬금 없이 놀음을 제안한다. 분명히 내가 심각하다는 것을 이 사람도 눈치만 평범하게 있다면 충분히 알 수 있을텐데 내 기분은 생각은 했을까...아무튼, 그렇다고 내가 놀음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어려서부터 짓궂어서 남들과 어울려서 놀거나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하였고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밥값을 건 도박인가...밥값이 입이 벌어질 정도로 비싼 것도 아니고 할만했다.
" 그럼 하도록 하시오. 결국 댁의 생각에 모든 것이 달린 도박 같은 놀음이지만 말이오. "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며 승낙하였다. 말한 것처럼, 이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말하냐는 것에 둘의 밥값이 달려있는 실로 어이없는 도박이었다. 하지만 분위기도 누그러뜨릴 겸 아주 못된 도박은 아니었으므로 할만하다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것보다 이 사람 꽤나 여유로워 보이는데...감이라도 제대로 잡은 걸까?
" 댁이 맞추든 못 맞추든 정답은 숨기지 않겠소. 어차피 나도 체념하였으니. 자아, 그러면 맞추어보시오. " -
884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1:19:30>>880 그 아버지에 그 아들들이네요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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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1:20:16여담이지만 매번 하늘이랑 돌릴때마다 하늘이가 하는 말들이 심장파괴 수준으로 멋있는 경우가 한번씩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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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1:20:23>>877 어느 한명에게 들키는 것도 한 재미죠...!!(무슨 논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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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1:22:22>>885 그야말로 천생연분이군요.(므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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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1:24:08>>887 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게 그런말 하지마요! (뒤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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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율,유리-성진 (23197E+52) 2016. 3. 28. 오후 11:25:20우와,언제 누님 등에서 내려왔데?신기하단 눈빛으로 사내를 바라보다가,그런데 처리해준다니,어떻게 해서?고개를 갸웃하다가 누님과 눈빛을 한번 주고받은 후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사내의 말로는 자기가 무슨무슨 이름높은 집안의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오오,잘은 모르겠지만 사내의 말을 들은 포졸들이 멈칫하며 자기들끼리 눈빛을 주고받는 것을 보니까 높긴 높은 모양이였다.
잠시후 포졸들 중에서 하나가 검지손가락으로 우리 누님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
"저ㄴ..."
"소녀가 기와를 열장정도 부숴먹었나이드아-!!"
...는데 누님이 중간에 끼어들어 말을 가로채버렸다.그것도 천진난만히 해맑게 웃음 지으면서.
"...왜 누님이 입을 여는건데?!"
"응?왜냐니 저 남ㅈ...아니,나리가 말해보라고 하셨잖아?"
...황당한 누님의 행동때문에 정적이 잠시동안 흘렀어. -
89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26:09>>888 그렇다면 외전이니까 좀 더 두근거리게 만들어드릴까요?(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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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1:27:09>>890 (심멎) 왜, 왜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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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1:27:59>>890 오오 어차피 본편의 하늘이와 린비의 기억에도 안 남을텐데 핑크빛기류 더 풍겨요 이예이~!!!(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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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28:13>>892 자기일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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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지영주 (39023E+50) 2016. 3. 28. 오후 11:28:15>>887 하늘이는 평소에는 개그캐지만 멋있어질 땐 한없이 멋있어지죠. 린비주의 말에 공감합니다.
뭐 어쨌든 지영주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내일부터 또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모두들 굿나잇!! -
895 태민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28:56We're gonna die young.
돌릴 분! -
896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1:29:06앗 지영주 안녕히가세요! 그리고 진짜 공감합니다. 하늘이 틱틱대면서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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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11:29:13오오 핑쿠 오오(팝콘장사(뻥튀기도 팔아요)
지영주 잘자요! -
898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1:29:47>>892 ㅋㅋㅋㅋㅋㅋㅋㅋ직접 당해보면 은근 무서울텐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영주 잘자고, 내일 봬요! -
899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1:30:12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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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1:30:45태민주 어서오세요! 저는 지금 시원주와 돌리고 있어서...죄송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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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1:30:59>>897 여기서 장사하시면 안됩니다. (포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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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11:31:00태민주 어서오세요!
전 돌리는 중이라... -
903 하늘-린비 (96523E+55) 2016. 3. 28. 오후 11:31:24"사과하지 않을것이니라. 치사한 방법을 쓴건 낭자가 먼저였다.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말을 끊고 도망치려고 한건 어디의 누구였느냐? 청혼이냐고 물었느냐? 난 처음부터 쭉 그렇게 말해오지 않았느냐. 널 세자비로 삼겠다고. 그러니까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라. 그러니까....그러니까...그러니까...그.....그....낭자는...낭자는....으음...낭자는.. 그러니까....그...나의 여자인것이다! 남자로서 자신의 여자 하나 지키지 못하는 이가 어찌 장차 왕이 되어 이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들을 감쌀 수 있겠느냐. .....거기다가...그.....세자면서 포기한게 많은데 이거 하나 욕심 부린다고 내가 처벌을 받을 일도 없지 않느냐! 그, 그것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라! 더하기 빼기 0이니라! 대충 알아서 듣도록 하라!"
품에 안겨있는 린비 낭자에게서 받아들이겠다는 말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방금전까지 꺼질것만 같은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것을 느꼈다. 지금 그녀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웃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도 지금 웃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와 동시에 씁쓸했다. 내가 좀 더 용기를 내서 빨리 말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테니 말이다. 왜 나는 이리도 용기가 없는걸까? 정말 스스로가 한심스러워서 씁쓸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하게 오늘 이 순간 결정했다. 지금 내 품에 안겨있는, 이 작은 여성을 절대로 놓치 않으리라고. 그 어떤 반대가 있더라도, 반드시 다 이겨내고 여생을 그녀와 즐기리라고...
내 욕심으로 이어지는 인연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 나라의 세자로서 끝까지 그녀를 책임질 생각이었다. 나는 만백성들에게 모범이 되어야만하는 세자이다. 그러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도망칠 마음 따윈 없었다.
품에 안고 있는 그녀를 놓아준 뒤에 난 낮에 잠까 궁을 나왔을때 샀었던 붉은색 팔찌를 주머니 속에서 꺼냈고 린비 낭자의 왼손을 잡고 그 가느다란 길이의 팔에다가 팔찌를 직접 끼워줬다.
"요즘은 세간에서 이런게 유행하다고 들었느니라. .......아니..딱히 알아본건 아니니라. 그냥.....어쩌다보니...어쩌다보니 산것이니라..그것보다 말이다."
심장이 살짝 뛰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그녀가 안심할 수 있다면 용기를 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까..?
...으음....으으으음.....으으으으음...!! 아...진짜!! 남자라면 한번 해보는거다. 난 이 나라의 세자이다! 여기서 망설여서 어쩌겠다는거냐..!!
결심을 끝낸 후에, 나는 린비 낭자를 잡고 살짝 내쪽으로 끌어들였고, 그 하얀 턱을 오른손으로 지탱해서 살짝 위로 올려줬다.
".....싫으면 지금 여기서 거절하도록 하라. 네, 네가 불안해하는게 문제니라...! 그..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니라! 더하기 빼기 0이니라!"
//던져드리죠. 한번. -
904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1:31:30태민주 저도 보다시피 하늘주랑 돌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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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시원 - 겨울 (43461E+55) 2016. 3. 28. 오후 11:32:00" 뭐 목숨 거는것도 아니고, 그저 밥값일세. "
끌끌 웃었다. 피차 돈이 적은것도 아닌것 같아 보이고, 만약 저자가 정말 왕족이라면 용돈 쯤은 두둑이 받았겠지. 내가 사달라 했을때 흔쾌히 수락하기도 했고. 난... 원래 신분은 평범한 상인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지금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돈도 버는 중이다. 호주머니가 두둑하다고? 혹여 진다 하더라도 4인분 밥값까지는 넉넉히 가져왔다. 저 자가 많이 먹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 허허, 뭐, 아무렴 어떤가. 재밌으면 되는것을.
" 좋네. 근데 이것 참... 내 생각이 맞다면 조금 난감해지는데 말야. "
뒷머리를 긁적인다. 내 생각이 맞다고 해도 말투를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긴 하지만... 저쪽에서 바꾸라고 명한다면 따를 수밖에 없다. 아니, 무슨 김칫국을 마시는지. 내 생각으 맞다고 단정된것도 아닌데 말야. 일단 정답이나 말해보고 생각하자.
" 자네... 왕족이로구만? "
불안한 속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씩 웃었다. -
906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32:07지영주 안녕히 가시고 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으음... 여기는 지금 끼워줄수가 없는지라.. 3인팟 하고픈 분은 하시는건 어떨까요? -
907 겨울 - 시원 (76604E+56) 2016. 3. 28. 오후 11:32:24어어 그런데 여기서 장발로 길러서 댕기머리를 한다든지 상투를 틀어 올린다든지 곱게 묶은 애들의 모습을 생각해야하는데 상상이 불가능해 으아아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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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린비주 (42899E+55) 2016. 3. 28. 오후 11:32:25오. 잠만...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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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1:32:51지영주 안녕히 가시고, 태민주 어서와요! 지금 돌리는 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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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태민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33:13또 관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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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1:33:34>>907 시원이는 그런거 생각 안나서 그냥 본래 모습에다 한복, 갓만 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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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36:35난 또 새판을 만들어야하는가...? 그러고 보니 태민주. 택견 한다고 했죠? 왕족에게 택견 가르치는 일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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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태민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39:34>>912
한 노인 고수에게 전수 받는 컨셉입니다. :3
왕족을 가르치진 않아요! -
914 엄성진 - 율,유리 (85721E+59) 2016. 3. 28. 오후 11:39:34"허허, 거 아이가 기왓장을 부쉈다고 한들 죽을듯이 달려들어서 되겠느냐!"
그는 호통을 치며 부채를 신경질 적으로 접었다.
엣헴, 하는 소리와 함께 팔자걸음으로 저고리안에서 동냥 몇푼을 꺼내 사내들에게 건네줬다.
"됐느냐? 꼬마야."
그나저나 돌쇠가 식혜를 들고 날 애가빠지게 찾을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 아까 각설이 판으로 당장 날 데려가줄 수 있느냐?!"
유리에게 자신을 엎는 시늉을 내어 설명했다. -
91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40:47>>913 태민이 실력으로 무과 시험 치면 100% 장수로 취직 가능하데..무과 시험 치는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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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엄성진 - 율,유리 (85721E+59) 2016. 3. 28. 오후 11:41:15택견..! 이크!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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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태민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42:58>>915
그럴까요? :3
애초에 근골 부터가 사기인 태민이니깐 합격은 보장합니다! -
918 주연주 (10763E+58) 2016. 3. 28. 오후 11:44:03안녕!난 주연주야!그리고 이게 니가 관심좀 가져야하는거지! 난 사투리로 대화할수있어! 간다!
난 외국인이야 멍청아!
JUYEONJU!! -
919 태민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44:28아니다..애초에 택견 말고도 다른 무술도 전수받은 컨셉으로 해야겠다.. :3 씨름이나 수박도 같은 거 :3
물론 주 기술은 택견! -
920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44:42>>917 무과 시험 치고 왕의 오른팔 장수 되면 딱일듯요. 하늘이 호위 무사 어떻습니까? 하늘이나 겨울이처럼 궁에서 빠져나간 왕자 붙잡으러 돌아다니는거임.(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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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태민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44:44어서오세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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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1:45:23주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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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45:54주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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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태민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46:04>>920
조선시대 태민이는 현대 태민이와는 달리 병사들을 가르치며 이것 저것 지적하며 꼰대(?)짓을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그냥 그렇다고요! -
92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46:31아무튼 외전 7판 후딱 세우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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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주연주 (10763E+58) 2016. 3. 28. 오후 11:46:56외전이 끝나기전에...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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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1:49:01아째서 사진이 올라가질 않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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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49:05태민주와 주연주가 돌리면 될듯 합니다. 태민주가 돌릴 분 찾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주연주도 왕족이었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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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1:49:52올라가라고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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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주연주 (10763E+58) 2016. 3. 28. 오후 11:50:12>>928 그렇습니다! 왕족에서의 이타치포지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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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태민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50:31>>926
탯태민! -
932 주연주 (10763E+58) 2016. 3. 28. 오후 11:53:46>>931 가라!몬스터볼!
주연주는 태민주를...
.dice 1 2. = 2
1.잡았다(제가선레
2.놓쳤다(태민주가 선레 -
933 시원주 (43461E+55) 2016. 3. 28. 오후 11:54:37사진 올리는건 포기하겠습니다. 왜 계속 사진만 올리면 연결이 재설정됬다고 뜨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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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율,유리-성진 (23197E+52) 2016. 3. 28. 오후 11:56:09포졸들은 조금 못마땅한 얼굴을 한 이들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돌아갔다.나와 누님은 놀란 눈으로 오오...사내를 한번 바라보다가 양팔을 들어 만세를 했다.
"우와,진짜 돌아갔어!나리 대단하십니다~감사!"
"누님 사과부터야!순서 바꼈어!그...아까 일은 사죄드려요."
잠시 둘이서 떠들대다 고개를 밑으로 살짝 숙여 사과를 했다.근데 각설이판?아,아까 거기 말하는걸까.
"그럼~.가자 나리!"
사내의 말에 유리는 고개를 크덕여 대답한 후 사내를 가뿐히 등에 업고서 곧장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물론 율이도 뒤를 따랐다.
...
"자~도착이야!"
각설이판에 도착한 유리는 등에 업었던 사내를 땅에 내려주었다. -
935 하늘주 (96523E+55) 2016. 3. 28. 오후 11:57:03시원주가 많이 안쓰러운데...저도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전 그런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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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태민 (44526E+55) 2016. 3. 28. 오후 11:58:15"........"
한 노인에게 두 손을 모으고 상체를 숙이며 인사를 한다.
노인은 소리 없이 웃으며 어서 이곳을 떠나라고 한다.
태민은 절은 드린 뒤,노인에게서 떠난다.
"...흠..여기가 시험을 보는 곳인가..."
10년 동안 스승님에게 전수받은 무술로 무과 시험을 보기 위해 궁 앞으로 간다.
"..여기 아닌가..?" -
937 율주 (23197E+52) 2016. 3. 28. 오후 11:59:20주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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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엄성진 - 율,유리 (85721E+59) 2016. 3. 28. 오후 11:59:32그냥 내 발로 뛸 껄.. 웁!..
나 양반이라 못뛰지 참.. 웁!..
하아..하아.. 엄마잉.. 살려줭..
"고..고맙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돌쇠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아까 허리까지 졸라 죽일 뻔 해서 갈비뼈가 다 나갈 뻔 했다..
/끝 -
939 율주 (84369E+53) 2016. 3. 29. 오전 12:01:30성진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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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2:02:15율주 성진주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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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05:56" 나, 난감해진다니... "
이, 이 사람 설마 그걸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거 뭐냐 그거,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 도박의 정답 말이다. 그러니까 왕족 말이다. 아아, 분명히 체념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마음은 아직도 동요를 하고 있다. 아니, 체념을 하기로 이미 결정하고 이제 끝났으니 이 사람에게 더 이상 숨길 마음은 없고 정말로, 하늘에게 맹세하라고 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나의 신분을 정확히 맞추었다. 무의식적으로 양 주먹을 살짝 쥐고는 괜히 숨만 몇 번 몰아쉬고는 허탈한 미소를 지어 실소를 흘렸다. 아아, 이 사람 눈치가 장난이 아니구나. 뭐, 정답이니 정답이라고 선언해야지. 잠시 뜸을 들이고 나서 나지막히 말했다.
" ...맞소. 후우...이 나라의 왕자고 이름은 이겨울이라 하오. 자기소개는 이쯤이면 되려나, 댁은 뉘시오? "
그렇게 털어놓기는 털어놓았다. 그런데 이 사람이 비밀로 지키겠다고 했는데도 갑자기 아바마마한테 들킬 것 같은 이 불길한 예감은 무엇일까. 털어놓아서 기분이 이상해지기라도 한 건가. 아아, 찝찝해. 일단 허공에 대서라도 아바마마에게 사죄를 할까...
" 죽여주시옵소서 아바마마아아아...! "
이곳에 가까우면서도 아무도 관심을 안 둘 구석진 곳에 들어가 머리를 두 손으로 쥐어잡고는 고개를 푹 숙여 애꿎은 벽을 향해 작게 소리쳤다. 아무래도 밖의 저 사람에게는 들릴지도 모른다.
" 소자, 수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밖을 많이 나와 오늘도 나왔사옵니다...! 죽여주시옵소서...! 생각이 짧아서 그만 불효를 저지르고 말아버렸사옵니다...! 죽여주시옵소서어어어어어어...! "
뭐...그렇다고 다음에는 아예 안 나올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궁 안에 있으면 어째서인지 밖이 그리워진다. 그리고 소리친 대사들은 아바마마에게 혼날 때 뱉는, 거의 고정적인 대사들이다. 정말로, 이래서 세자를 못해먹는 거구나. -
942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07:03>>941 결론 : 불안한 나머지 김칫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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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2:08:19>>941 그 세자도 지금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음. 주연 공주도 밖에서 돌아다니는거 좋아함. 왕도 밖에 몰래 돌아다님.
이 나라의 미래는 정말로 괜찮은걸까요? -
944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09:17>>943 가망이 없습니다.(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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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주연-태민 (35644E+58) 2016. 3. 29. 오전 12:14:02아마도 지금증 궐내는 개판이 되있을것이다. 역모같은걸로 그런게 아니라 지금 궐내에는 공주마마가 계시지않다. 누군가 납치한건지 아니면 자기발로 나가신건지 한자를 어디서 배우신건지 자수로 날 찾지말라고 두고서는 그냥 사라지셨다.
"세자저하가 알믄 뭐라칼지 뻔히 보이는디..."
대궐앞에서 건어물을 씹으면서 난처한 표정으로 서있는 처자를 보자. 이 처자는 거지다. 뭘보면 알수있냐고? 옷을 보면 당연하다. 원래 뭐였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은 동네 거지이다.
처자는 궁앞에서 어슬렁거리는 남자를 발견했다. 행색이 과거를 치르는 양반일것치고는 비루하여 몰락한 가문의 양반이라고 생각마저 들게했지만 그 늠름한 체구를 보자마자 처자는 그 생각을 접었다. 필시 무과시험을 보러온것일것이다.
"거 다리에 뿌리달렸나? 뭘 우두커니 서가있는긴데. 궁에 볼일있어서 온거아이가?"
처자는 청년을 바라보면서 약간 짜증난다는투로 말했다. 실제로 이곳을 지나가는 이들이 주변에 많은걸보면 처자가 한행동은 나름대로 용기있는 행동이었다. -
946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2:15:08>>945
하늘:.........(밖에 있음(평민 여자와 정분 나누고 있음(할말 없음(시선회피 -
947 주연주 (35644E+58) 2016. 3. 29. 오전 12:15:30>>943 말은 제대로 하셔야죠. 주연이는 거지꼴로 나다닌다구요!(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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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태민 (21158E+55) 2016. 3. 29. 오전 12:17:03"무과 시험을 보러 왔습니다."
단정한 서울 말투로 말한다.
이 분의 옷차림을 보니...높은 분이신가?
사투리가 그걸 좀 망치지만...
"이 궁이 맞습니까? 김태민이라는 이름으로 신청을 했다만..."
아마 알 것이다.
알고 싶으면 5냥만 이런 말은 하지 않겠지?
"부탁 드립니다" -
949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17:43>>946 겨울 : 시선을 피하시는 건 어째서인가요 저하?(시선회피의 이유는 모르겠지만 놀리고 싶어 미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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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2:18:20>>949 하늘;조용하거라. 관종대군. 내 너에게 할말은 없느니라! 따, 딱히 찔리는게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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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20:06>>948 어어? 태민주 잘못 쓰신 거 같은데...주연이 지금 분명 거지차림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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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22:06>>950 겨울 : 에에, 그러신가요. 말투를 보니 찔리시는 게 있으신 듯하옵니다만.(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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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주연주 (35644E+58) 2016. 3. 29. 오전 12:22:43>>950 주연: 봄춘 기다릴대 위로할 래를 써서 이를 춘대래라고 하는것이지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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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2:22:52린비주는 아마도 기절잠인 모양이군요. 설마 1시간동안 답레를 쓰고 있진 않을테니. 학교도 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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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오린비 - 김하늘 (77243E+56) 2016. 3. 29. 오전 12:23:33부끄러운 말을 하면서도 여전히 틱틱거리는 하늘이를 보며, 키득키득 거리고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마음이 편하기 때문인지, 하늘이의 품 안이 더 포근하게 느껴졌다. 이래서 사람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걸까. 살포시 눈을 감아 보였다. 무거운 무게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궁이라는 곳은 알게 모르게 살벌한 장소라고 종종 듣기도 하였으니까. 그러니 만약 세자비가 되어 하늘이에게 해가 되는 일이 생긴다면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하늘이의 옆에서 열심히 보필을 하면서, 힘든 일이 생기면 지탱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겠지. 나야, 부족한 사람 이기든 하여도 하늘이가 말했듯이 두 사람이 서로를 지탱하면 쓰러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리 간단하게 결정될 일이었는데, 뭘 그리 심각하게 고민을 하였는지. 아니. 고민은 당연히 했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하늘이의 당당하고 확신 있는 말에 마음이 편해진 것뿐이니까. 이걸 보면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들기도 하였다. 나도 앞으로 더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겠다. 약간의 자극을 받았다. 이내 안고있던 나를 놓아주더니 색이 고운 팔찌를 직접 걸어주자, 놀란듯 눈을 뻐끔거리다 그저 미소를 지어보였다.
"예쁜 선물 감사드리옵니다. 이런 선물은 사내에게서 아버지와 오라버니를 제외하고는 받은 적이 없는데, 이리 주시니 꽤나 기쁜 일이네요."
지금 감정을 말하자면 말투가 좀 어색하기는 하여도,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선물은 누구나 좋아하니까. 감탄을 하며 눈을 반짝이며 팔찌를 살펴 보이다 하늘이 자신 쪽으로 나를 끌어들이고 턱을 올리자 몇 초 동안 굳었더니 폭발하듯 얼굴이 붉어졌다.
"갑, 갑자기 이게 무슨...! 소녀를 생각하였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게 싫은 것이 아니라 마음의 준비가... 그러니까 아직은 많이 부끄럽고, 심장에 무리가 가는 거 같아..."
눈을 마주하고는 이리저리 눈동자만 굴렸다. 시선을 어디에다가 고정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부끄럽고, 부끄럽지만 그래도 싫은 기분은 아니었다. 그냥 좀 갑작스러워서 그러는 거지. -
956 율주 (84369E+53) 2016. 3. 29. 오전 12:24:04자러감다...털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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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24:14>>953 겨울 : 나는 학문에 무식해서 잘 모르겠다만 그런가보구나.(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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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24:35헉 율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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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태민 (21158E+55) 2016. 3. 29. 오전 12:24:51으아...다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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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25:19잘잤당. 서희주 갱신합니.....(팝콘 꺼냄(와삭와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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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오린비 - 김하늘 (77243E+56) 2016. 3. 29. 오전 12:25:31제가 이번에는 끝을 본다고 하였죠. (엄근지
답레가 늦은것은 엄크와 갑작스러운 스킨십 대처를 고민하였기에... (멍 -
962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2:25:36.......그리고 정말로 1시간동안 쓰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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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25:42갱신과 함께 안녕히 주무세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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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26:11서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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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태민 - 주연 (21158E+55) 2016. 3. 29. 오전 12:26:25"무과 시험을 보러 왔습니다."
단정한 서울 말투로 말한다.
이 분의 옷차림을 보니...망나니..?
사투리가 그걸 더 조화롭게 하군.
"국밥이나 사 드십쇼..."
다섯 냥을 준다.
그냥 불쌍해 보여서...
"............" -
966 오린비 - 김하늘 (77243E+56) 2016. 3. 29. 오전 12:26:29서희주 빨리 주무시는 게 좋을듯 하군요. (이불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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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태민 - 주연 (21158E+55) 2016. 3. 29. 오전 12:26:41어서오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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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28:40>>965 아 잠깐만 취급이 너무 달라서 순간 뿜어버렸어요 아앜ㅋㅋㅋ 역시 옷이 날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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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29:48>>966 어허 아니될 말씀. (깔아준 이불 위에서 편하게 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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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30:00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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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오린비 - 김하늘 (77243E+56) 2016. 3. 29. 오전 12:30:41>>969 (멍석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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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32:20>>971 으아아아아(당함(부릅
각 차원의 서희들: (사이좋게 강냉이 노나먹으며 구경 -
973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2:35:48자기 싫다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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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시원 - 겨울 (69938E+56) 2016. 3. 29. 오전 12:37:03어... 이러면 안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저 자의 반응이 상당히 재밌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저렇게 당황하는 모습. 재밌기 짝이 없다. 내가 이 맛에 놀음이나 장난을 치는거지. 크으. 변장술을 연습하길 잘했다니까.
속으로는 되게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그저 나지막히 웃음만 치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정답을 말하고, 아마 그게 맞았는지 뜸을 들이며 숨을 몰아쉬고, 정답이라고 한다. 역시 그랬군. 너무 증거를 많이 흘렸어. 자네는.
...왕자라. 놀랍지 아니할 수가 없다. 왕자라니. 왕자가 이런 곳에서 무얼 한단 말인가? 그저 재미를 위해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일까? 아니면 백성들을 살피기 위해? 그것도 아니라면 감시?
조금 혼란스럽긴 했지만, 일단은 넘기기로 했다. 왕자가 여기서 무얼 하든 나랑은 별 관계 없을테니까.
" 나는 박시원이라고 하네. 신분은... 보는 대로. "
갓과 안경을 가리키며 씩 웃는다. 아쉽지만 난 신분을 속여야 한다. 여기서 실제 모습이 발각됬다가는 그대로 끌려가서 곤장을 맞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냥 입고있는 양반 옷을 가리키며 알아서 양반으로 생각하라. 라는 무언의 말을 전한것이다.
" ...? 갑자기 왜 그러는건가? "
이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저걸 보고 평정심을 찾는다는게 이상한 거지만... 여튼, 저 왕자는 허공에 대고 아바마마를 찾고 있었다. 바로 옆을 지나가던 보따리 상인이 이상한 눈길로 왕자를 쳐다본다. 일 났군.
" 하하, 이 친구가 술을 너무 마셨나보오. 가시던 길 가시오. "
최대한 자연스럽게 웃어보이며 왕자의 어깨를 툭툭 친다. 그냥 입을 막아버리는건... 솔직히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그냥 툭툭 치고 말지 뭐. -
975 주연-태민 (35644E+58) 2016. 3. 29. 오전 12:38:07"뭐하는긴데?"
거지로 보이는 처자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받은 돈을 다시 돌려주었다. 평범한 거지라면 감지덕지하면서 아니 일반적인 백성이라도 목돈이 생기는것이니 거부할 이유가 없었지만 저 거지처자는 굉장히 기분나쁘단 표정으로 청년을 올려다보았다.
"거지는 자존심 없는줄아나? 니는 누구길래 내한테 돈주는긴데? 니 내 아나?"
처자는 화를 내면서 궁으로 들어간다. 문지기들은 처자를 막으려 했지만 이내 소름끼치는듯한 얼굴이 되어서는 길을 비켜섰다.
아마도 저 문지기들은 얼마안가서 잘리거나 구금될것이다. 이거리에있는 대부분의 백성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다음부터는 이 차림으로는 절대 안나올기다. 내 진짜 이런 취급도 받아보네." -
976 주연주 (35644E+58) 2016. 3. 29. 오전 12:39:26주연 (본편):저건 내가 아니다.
주연 (파워레인저):동감.
주연 (남):미친놈들이 -
977 태민 - 주연 (21158E+55) 2016. 3. 29. 오전 12:41:40"뭐 하긴요.어디서 뭐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텐데 국밥이라도 먹으라고 주는 것이오."
허..거지도 나름 자존심이 있다는 것이냐..
뭐..나도 거지였을 때 가오는 있어가지고 처음 본 스승님의 도움을 뿌리치곤 했지.
"당신도 나를 모르고 나도 당신을 모릅니다.그저 줄 뿐."
뭐 받기 싫다니깐...내가 먹어야지.
잠시만...저 거지...어디로 가는 것이지?
저기는 궁궐인데....병사들은 그걸 또 왜...
이 차림으로는 절대 안 나온다고?
거지 아니였어?
"?"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본다. -
978 하늘-린비 (98067E+56) 2016. 3. 29. 오전 12:47:01"..........."
나름대로 자세를 잡아보긴 했다. 지금 눈앞의 낭자의 모습은 마치 붉은색 사과를 보는것처럼 빨개져있었고 두 눈이 강하게 흔들리고 있었고 몸도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아마 나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얼굴에도 지금 강한 열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시선을 고정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었으며 몸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아마도 그녀도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고 있을것이다. 그러니까 마음의 준비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일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마음의 준비는 안되어있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한 행동이다.
그렇다면 그녀를 놓아줘야하느냐...라고 하면 그건 내키지 않았다.
바로 눈 앞에 너무나도 매력적인, 그러니까 방금전에 내가 세자비로 삼겠다고 선언한 여성이, 바로 눈앞에 있다. 여기까지 와서 그녀를 놓아준다고 하다면...그건...그건....그건..........뭔가 자존심적으로 되게 무너진다고 해야할까...
........하아...망할... 이래가지고서 나중에 혼례를 치루기라도 하면 제대로 버틸수는 있을까? 그래도 난 이 나라의 세자거늘...!! 왜 이런것조차도 당당하게 못하는거냔 말이다! 아아...역시 어울리지 않는 짓은 하지 않는것인가.
눈동자를 피하고 데구르르 굴리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그 자세로 빠르게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고 하고 또 했다. 그리고 나의 답은.....
"......내 분명히 말했을것이다.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는 얄팍한 마음으로 가볍게 나오지 말라고 말이다. 내 이미 행동을 취했으니, 여기에서 물러설순 없느니라.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말을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싫은건 아니다라...? 그리고 아직은 많이 부끄럽고 심장에 무리가 간다고 하였느냐? 괜찮다. ............나도......마찬가지니라.."
천처히 그녀에게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키 차이가 있기에 다가가는건 나여야했다.
이 작고 여린 이가 괴로워할 정도로 나는 많이 상처를 주었다. 그러기에, 그녀에게 안심을 주고 싶었다. 나는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거라는 강한 확신. 그것을 주기 위해서는 역시 이 방법이 제일이라고 생각했다.
"기억해두는게 좋을것이다. 한 나라의 왕이 될 세자의 접문은 절대로 거짓됨이 없는 진실만이 존재하니 이는 곧 너와 나누는 백년가약의 약조요. 너와 내가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천지에 선언하는 행위일지니, 너는 절대로 슬퍼할것도 걱정할것도 없느니라. 그저 내 옆에만 있어주도록 하라."
............
............
......................
.......................첫 접문은 아마 잊지 못할 기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부끄럽고 심장이 터질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고통스럽진 않았다. 그저, 한 나라의 세자로서 너무나도 눈앞의 이가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잠깐의 접문을 끝내고, 나는 그 입술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틱틱거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이걸로 모든건 끝났느니라. 할말이 없으면 달이나 보도록 하라. 내 너와 달을 구경하러 나왔으니 그 정도의 책임을 지어라. 그, 그, 그뿐이다."
//다음걸로 막레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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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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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연새주 (66024E+56) 2016. 3. 29. 오전 12:52:15우와 헐 외전에서 쟤 왜저리 과감해졌대요 와 (갑툭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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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주연-태민 (35644E+58) 2016. 3. 29. 오전 12:52:19"지금 먹고있는 오징어는 먹을거 아닌갑네."
처자는 들고있는 오징어와 입에 물고있는 오징어를 보여주며 이게 안보이냐는 투로 말하고는 의기소침해졌다. 청년의 반응을 즐기는것처럼도 보이는데 처자는 청년을 가볍게 치고는 궁으로 돌아간다.
"뭘 그런 표정으로 보는긴데? 어디가서 못먹으니께 집가서 묵어야지 별수있나?"
처자는 가던 이상한 공기를 느낀건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청년을 돌아보았다. 청년은 어리둥절해보이는 표정으로 처자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처자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청년을 바라보면서 자기 머리를 짚고는 말을 이어갔다.
"애초에 진짜 거지믄 시장바닥에 있것지 뭐하러 이런 아무것도 안주는 문지기앞에서 죽치고 앉아있겠는데? 뭐 차이가 다칠일있나? 거지는 몸이 자산이다이가?"
처자는 문지기를 한번 바라보고서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
982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54:24각 차원의 서희들은?
서희: 어머나. (촬영
큐어 오로라: 이런 것도 나쁘진 않을 지도. (강냉이 와삭와삭
세야(기생 서희): 아무래도 밖으로 도는 것이 이번 왕조 종특인 듯 하니... 강냉이나 더 가져오거라, 로... 아니 돌쇠야. (감주 호록 -
983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55:16어서와요 연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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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연새주 (66024E+56) 2016. 3. 29. 오전 12:55:58>>983 사실 인사 받을 처지가 못되옵니다:3c 막 침소에 누운 참이온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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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태민 - 주연 (21158E+55) 2016. 3. 29. 오전 12:56:09"썩은 오징어인줄 알았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어떻게 그런 걸 먹나..라고 생각했지만 멀쩡한 걸 먹고 있군.
잠시만 근데 나는 왜 치는겨.
"....그럼 왜 애초에 그런 차림으로 하고 다닙니까..."
궁궐 안에서 살 정도면 왜 굳이..
그냥 권력 싸움에 휘말려 머리가 이상해진 건가...?
"진짜로 거지로 오해했는데 말이죠." -
986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57:12>>984 허면 어여 주무시어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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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태민 - 주연 (21158E+55) 2016. 3. 29. 오전 12:57:15어서오세요 연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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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2:57:42침소에 누웠다고요? 하지만 인사는 해드리죠. 하이하이에요! 연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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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현우주 (47723E+58) 2016. 3. 29. 오전 12:57:46하핳 바쁘닼 돌리고 싶은데 또 TS때 꼴 나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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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태민 - 주연 (21158E+55) 2016. 3. 29. 오전 12:58:13어서오세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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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2:58:37어서와요 현우주!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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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연새주 (66024E+56) 2016. 3. 29. 오전 12:59:03아니 하늘이가 왜 외전에서 과감해졌는지 몹시 황망하여 폰을 놓을 수가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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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00:08>>992 그것은 쇤네도 마찬가지이옵니다. 허나 좋지 않사옵니까. (팝콘 노나줌(이번엔 기생 모드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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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연새주 (66024E+56) 2016. 3. 29. 오전 1:00:51현우주 안녕하시오! 소인과 비슷한 처지이신가 보오!
(말투에 일관성 없음 -
995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01:48현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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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04:46하늘이가 왜 과감해졌냐고요? 린비가 이별선언해서 그거 안 놓치려고 저 지경까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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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06:10" 아아아아...? "
아바마마에게 사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남자가 무슨 신호라도 보내려는지 내 어깨를 툭툭 쳤다. 영문을 파악하니 어떤 상인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고 이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든 대처한 듯하다. 아아, 비밀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에게 털어놓아서 다행이야...입 가벼운 사람이었으면 곧바로 소문이 화악- 퍼져서 나는 또 혼이 났을 거다. 정말로, 저 사람이 저런 사람이라서 다행이야...
" 아까는 고마웠소. 음, 박시원이군...기억해두도록 하오. 아, 말투와 태도는 그대로 해주시오. 여긴 보는 사람도 있으니... "
정신을 차리고는 구석에서 나와 그의 이름을 곱씹으면서 천천히 말하였다. 뭐, 세자 자리에도 못 올라갈텐데 기억해둔다고 무슨 큰 일이라도 저질러주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왕자로서 높이가 있으니까 작게라도 보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어찌되었든, 놀음은 내가 졌소. 밥값은 전부 이쪽이 부담하오. 그러니까, 잠시만...잠시만 기다려주시오. 시선이 없는 곳에서 웃옷만 좀 갈아입어야 하오. "
이 옷 위에 어떻게든 두루마기만 걸치고 위에 갓을 써서 신분을 또 속여야한다. 지금 나는 평민의 차림, 말투도 나름대로 편하게 바꾸었으니 차림도 그에 맞아야했었다. 그래서 그에게 살짝 양해를 구하고 재빨리 시선 없는 조용한 곳으로 가서 혹시나를 위해 챙겨두었던,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은 두루마기와 갓을 어서 착용하였다. 이렇게 하면 평범한 양반으로 보일 것이다.
그것보다 박시원이라...내 정체를 알고도 가만히 있어준 참으로 고마운 사람이기는 한데, 아까부터 계속 신경 쓰였던 것이 있다. 뭐냐하면 그의 웃음과 태도가 개인적으로 가식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비행 왕자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인(愚人)으로 보면 그것은 참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래뵈어도 주변을 잘 살피고 파악하는 그런 사람이다. 그것 때문인지 신분을 대충 얼버무린 박시원도 어느 의미에서는 다소 의심쩍다. 과연 그의 신분은 그가 말하는대로 양반이 맞을까. 솔직히, 내 성격으로 보자면 따져보고 싶어졌다.
간단한 변장을 마치고 도로 그에게로 돌아갔다. 그러고는 다른 말들은 뒤로 미뤄둔 채 우선 나지막히 따져보았다.
" 박시원이라 하였소?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댁...양반이 아니지 않소? 나처럼 솔직하게 말해보시오. 이쪽도 입은 무거우니. "
따지는 물음을 마치고 살짝 태연히 웃고는 드디어 놀음의 벌칙을 덤덤히 언급하였다.
" 아까도 말했지만 놀음은 내가 졌지 않았소? 근처에 술집이 있는 듯하니 우선 그쪽으로 갑시다. " -
998 서희주 (22808E+57) 2016. 3. 29. 오전 1:06:56>>996 절박해진 하늘이는 적극적이군요! (콜라 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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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겨울 - 시원 (02036E+57) 2016. 3. 29. 오전 1:09:40>>996 이제 본편 하늘이도 절박하게 만들면 되는 걸까요!(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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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주연-태민 (35644E+58) 2016. 3. 29. 오전 1:09:53"일단 들어와라. 바깥은 사람들이 듣는다이가?"
웃으면서 청년의 팔목을 잡고 궁안으로 끌고갑니다. 어차피 무과시험을 볼거라고했으니 어떻게든 될거라는 억지논리로 문지기를 뚫고 궁궐내로 들어와서 한동안 걷다가 처자는 입을 열었습니다.
"니는 영의정이나 세자저하앞에서 호박씨까는것마냥 까고다닐수있나? 아,난 영고대군정도면 어느정도는 돌려서할수는 있을것같던데."
처자는 팔을 머리뒤에 올리고 다시 한동안 걷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궁궐내에서도 시녀들이나 다른 내시같은 이들이 이 일행을 바라보는 느낌은 들었지만 아무말하지않고 그저 자기갈길을 갈뿐이였습니다.
"진짜 거지로 오해할정도로 변장술이 대단하다는기제? 안다! 내 나가는거는 아무한테도 들킨적 없데이. 그래서 그런가 어마마마도 나갔다가 돌아오면 혼만 좀 내시드라."
이번은 조금 무섭다며 처자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웃었습니다. 앞에는 공황상태에 빠진 내관이 한명보였기에 처자는 이곳에서 다시 다른길을 이용하자며 청년의 팔을 끌고 이동하려합니다.
"말하는거봐라. 궁궐에 사는거 아니까 바로 존대하네 이놈이. 걍 편하게해라. 니 아니여도 내 존대할 놈 여기에 많다." -
1001 하늘주 (98067E+56) 2016. 3. 29. 오전 1:10: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