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551487> 2016-02-28 (1001)
하늘주 ◆zD4Kt73Qyw
2000. 2. 18. 오전 12:00:00 - 2016. 2. 29. 오후 1:18:40
-
0 하늘주 ◆zD4Kt73Qyw (75E+40) 2016. 2. 27. 오후 2:38:07☆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 시트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1455755656&recent=true
☆ 선관 스레 주소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1455791263&recent=true
☆ 전 판 주소(52판)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1456484770&recent=true
"이제, 우리 뭐부터 하는게 좋을까?"
"일단 즐겁게 게임부터 하는게 어떨까?!"
"콜!!"
-얼마전에 유미의 눈에 포착된 또 하나의 커플의 아주 짤막한 대화. 되게 행복해보인다고 한다. -
1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42:42이사☆
-
2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42:51얍
-
3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2:56기승전게ㅜ
-
4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2:43:08뿅!
-
5 이름 없음 (9015E+53) 2016. 2. 27. 오후 2:43:171004? (흐릿
1001! -
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43:181일 1판이라니. 대체 어쩌다가 호은 학교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거지.(동공지진
-
7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43:36>>6 글쎄요...(동공대지진
-
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3:37
-
9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44:02이사완료!! >>3 왜요? 전 저 대화 맘에 드는데! (생글생글
-
10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44:06>>8 단비랑 지영이 힘내..(토닥토닥
-
1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4:20그보다 지영주 서희주꺼 잇는다고 했는데 지영주의 빡침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
12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4:50아니구나?
-
1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44:51가만... 유미가 우릴 봤다면 학교에 소문이 퍼지는 건.... 안 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
-
14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45:01그러고 보니 주연주의 답레가....(동공지진
-
15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45:46>>11 ???? 안 빡쳤는데? 저렇게 정성스레 이어온 글을 보고 왜 빡친다고 생각하는건지???
-
16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5:50
-
17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2:45:59
최소한 인터넷 주문이 안된다면 사러 갈 필요도 있겠지만 요즘은 그렇게 파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 좋은거지. 돈도 아낄수있고...
"그정도면 되지! 니는 채은이면 되제? 사실 다른것도 생각안나기도 하고..."
이름이라... 그러고보니 채은이란 이름은 좀 여성적이기는 하네. 그래도 안어울리는건 아니면서도.
"오,진심으로 할생각인갑네!"
요리를 못한다고는 해도 영 못하는건 아닐테고 그냥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말했제? 가르치면 되는기라고. 영 안되겠다싶으면 우리집에서 개인교습이라도 해주면 되는기다!" -
18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2:46:02>>13 서희: 유미언니한테 들었어요. 언니. 솔로부대원들이여 일어나라!! (선동
-
19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46:07
-
20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2:46:20판갈자마자 접속하다니 이거 타이밍이 죽이는군요!
사실 그동안 상황극 돌리면서, 제가 시트 낸 이후로 이렇게 오래 가는 스레는 처음이라 정말 각별합니다ㅠㅠ... -
2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6:29>>15 아니 이엇는데 스레터져서 날아가는거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쿠ㅠㅠㅠㅠ
-
22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47:50>>18 린비 : 오오. (은근슬쩍 섞이기
-
2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48:01연새주 하이하이에요!!
음. 사실대로 말하자면 제가 호은골 시점 내년 3월에 엔딩을 잡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리 말하고도 설마 거기까지 갈 수 있을까..? 라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요즘 여러분들의 애정을 보면 엔딩 가는것도 모자라서 엔딩날에 저 붙잡고 2기! 2기! 이럴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뭐, 2기는 전 스레주인 채은주의 의견도 들어봐야하겠지만요. 고로 가능성은 거희 희박에... -
24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48:01>>21 아아...... 죄송해요, 이해를 잘 못하는 멍청한 지영주를 때려주세요..!! 그리고 전 글 올리기 전에 메모장에다 적어놓고 저장까지 한 후에 복사해서 올리기 때문에 날아가는 건 걱정없어요!!
-
2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8:07>>18 서희야! 단아를 봐서라도 그짓은 그만둬!
-
26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8:47>>22 이봐 잠깐. 어딜가나 자네?
-
2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49:58>>22
린비가 솔로부대원에 합류했다는건... 음.. 여러분! 아무래도 커플 1호는 깨진 모양입니다. 관심 끊어주시죠.(안됨. -
28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2:50:14
-
2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50:53
-
3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51:08>>27 아뇨! 아니, 안끼이면 그대로 쓸레벼리... 아니 장난인데. 장난인데!! (당황
-
31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2:51:22어서와요 연새주!
-
32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51:33>>28 린비 :
-
33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52:03>>28 린비 : 들킨건가?! (흐릿
-
3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52:10
-
3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52:14린비주 진짜 당황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2:53:35
-
37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2:53:49어느순간 새판이 올라와있었다...
-
38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53:55>>35 하늘이랑 린비가 깨질리없잖앙ᆢㄷ!!
-
3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55:19>>36 단비: 헤, 그게 진짜로 통할거라 생각ㅎ.. (-9999999999999)
아, 뭐... 내가 경고하지 않았다고만 하지는 말아줘. PC방이나 가야겠다. 단아야, 뭐 하고싶은거 있어? (털썩
그보다 린비주 진짜로 당황하다니 ㅋㅋㅋㅋㅋㅋ 못된 하늘주! -
40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55:59주연주 안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새판이야! 구랭! 뉴팧ㅎㅎㅎㅎㅎㅎ하하헤힐헤헤!!!.!!
죄송합니다. -
41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2:56:03사실, 나는 약간 뒤통수를 후려칠 기세로 '야! 이채은!'이라고 불러주는게 훨씬 편하다. 채은아, 라고 불려지는건 좀... 익숙하지 않다고 해야되나, 좀 낯간지러워서. 물론 주연누나, 아니 주연 누나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말하면 별 이유도 없구만 까다롭다! 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말하지는 않지만.
"네, 저는 딱히 별명도 없는걸요?"
그동안 별명을 만들기 힘든 이름인건지 별명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었다.
진심으로 할 생각이라는 말에는 웃기만 했다. 그렇다기보다는 궁금해서 일뿐인데. 나중에 요리를 좋아하게 된다면 몰라도 말이다.
"그런가요? …잘 부탁드려요, 누나."
오호, 공짜 개인 교습. 이거 정말 본격적이다. 어딘가 두근거리는 느낌이 불편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도 없다... 그래, 열심히 한번 해보자.
//막레 주실수 있나요 :) -
4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56:37하늘주 빨리 이어올게요!
는 1호 깨졌어요...? (당황 -
43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2:56:40
-
4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57:00
-
4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57:13내가 잘못했다!! 린비야아아아!! 그냥 나도 드립 때려본건데 헤깔리는 이들도 나오고 있어 ㅠㅠㅠㅠㅠ
-
46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2:57:25>>39 서희: (추가타(뾰뾰뾰뾰뿅(개운
-
47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57:29연새주 어서와요 :D
-
48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57:36>>36 린비 : 아이고, 아파라. (쓰담쓰담
-
4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58:25>>46 그만둬! 단비의 라이프는 이미 0이라고! 게다가 여자 상대로 방어력이 999999999% 하락하는 디버프까지 있는데!
-
50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2:58:37밥다 먹고 갱신! 2기!!!!! 2기!!!! 아니 3기까지!!!!
-
51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2:59:08>>48 서희: (추가타(뾰뾰뾰뿅) 흐응, 둘이 아주 사생대회서 뜨거우시던데(쓰담받(그와중에 얼레리 꼴레리
-
5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59:39>>50 3기라고?! 대체 날 얼마나 굴릴 참이죠?! 태양주?! 1기도 힘들어 죽겠다! 이놈들아!!(강제 노예행
-
53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59:41>>44 ㅋㅋㅋㅋㅋㅋ
-
54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3:00:05태양주 어서와요 :D
-
55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3:00:06다혜주 태양주 어서오세요!
아뇨. 안 깨졌어요. (진지 (단호 (근엄 -
56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3:01:23별명이 없다. 문론 나도 그런게 있는건 아니지만 뭔가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절대로 상상력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붙으면 부원1호라고 부를것만같은 느낌일뿐이다.
"누나라고 하니까 듣기는 좋네!"
누나라는건 들어본적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율이한테 들은게 끝정도일까... 아니 몇명더있구나.
"아,내는 이제 가봐야긋다. 잘들어가레이!"
채은이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집을향해 뛰기시작했다.
//이걸로 막레! -
57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3:01:31레주야 레주야
2기를 내어라
그러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
5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3:01:42>>50 오오 태양주!
-
5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01:53>>57 저..저 구워먹어도 맛없는데요?!(동공지진
-
60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3:02:09>>49 서희: 이겼다!(방방 ...흠흠. 못본 사이에 여친을 만드시다니(놀림(얼레리 꼴레리
-
61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3:02:56주연주 수고하셨어요 :D 사투리 멋있어요 사투리!
-
62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3:03:04>>52 어라 10기까지 하는 거 아니었나요(본격 하늘주 노예만들기
-
6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3:03:26미술 경연대회 이후 꽤나 더워진 낮,
하얀 무지 반팔티에 무릎 조금 위에 오는 곤색 반바지를 입고 주택가를 거닐고 있다.
더워진 날씨에 모자를 쓸 만 하지만 아무 것도 안 쓰고 그저 생글생글 웃음을 짓고는 걷는다.
밭으로 가는 길 쪽에서 어르신들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 한다. 뭐, 보나마나 하늘 선배 이야기겠지. 미술을 계집애 놀이라고 하던 그 할아버지도 계셨다. 흘긋 시선을 돌리자 되려 눈을 피해버린다. 참...
"어. 선배. 흥흥 선배."
싱글벙글 뭐가 그리 좋은지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빠르게 하늘 선배 쪽으로 간다. 저기에 있는건... 비료네. 농삿일을 돕기 위해 가는 것 같다. 느낌 상.
"오랜만이에요~"
옆에서 나란히 걸어오며 밀짚 모자에 가려진 얼굴을 슥 본다. 더운가? 난 더위건 추위건 잘 안 타서 모자도 안 쓰고 다니는데.
밭일을 하시는 어르신들을 마주치고는 안녕하세요, 하고는 웃으며 인사를 한다. 하늘 선배도 참 대단해. 남한테 자기를 맞추려 하다니. 나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신기 할 정도이다. 사실 그 때 하늘 선배가 말하는 걸 듣고는 가슴 한 쪽이 조금 뭉클했다. 동정심?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그냥 마음이 먼저 반응 한 것일 수도.
"은상 축하해요."
하늘 선배의 그림은 잠깐 본 것이지만 정성을 들여서 그렸다면 그런 상을 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뭐, 이제는 당당할테니 걱정은 그다지 안 된다. 혹여나 선배가 상처를 받는게 걱정이 될 뿐이다. 후배로써.
//하늘아... 눈치를 키워줘! 프리큐어 때 눈치력을 상승시키는ㄱ.. (머리채) 아악!! -
6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03:34주연주 채은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요리부 들어오겠다는 이 1명만 더 모은 후에 저에게 말하면 상담 후에 요리부를 만들수가 있습니다! -
65 지영-정서희 (65381E+48) 2016. 2. 27. 오후 3:03:39자신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고 한 뒤, 서희는 그동안 나를 보면서 느껴왔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평소처럼 차분한 서희의 목소리였지만, 거기에서 조금씩 묻어나오는 그녀의 격해지려하는 감정이 충분히 느껴졌기에
난 차분히 서희의 말을 들으면서 그동안 그녀 혼자 얼마나 힘들어했을까 생각하며 그녀처럼 눈시울을 붉혔다.
"......"
그리고 민이 언니가 자신에게 소중한 것처럼, 나도 그녀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날 원망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서희를 말없이 바라보았다.
이 아이, 분명 나보다 어리고 아직 많은 걸 알지 못할 텐데도 이렇게까지 날 생각해주고 있다는 게 너무나 기특하고 고마웠다.
서희가 날 끌어안고 어깨를 가볍게 쳐주며 울고 싶은 만큼 울라고 했을 땐 나도모르게 마음이 울컥할 정도였다.
"고마워, 서희야.. 그치만... 울지는 않을거야.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울고만 있는다면
... 그건 저기 위에 있는 우리 언니가 나에게서 바라던 모습이 아닐테니까..."
날 가볍게 안아준 서희를 나도 꼬옥 안아준다. 서희도 나 못지않게 힘들어했을 걸 알기에, 그리고 그걸 숨기지 않고 나에게 말해줬기에.
".. 미안해 서희야.... 지금까지 얘기 안 해줘서.... 정말.... 미안해...."
언니가 죽은지 1년이 가까워진 지금에서야 이렇게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사과를 구하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얘기하지 않았다면 나와 서희의 관계가 이전보다 더 좋아질 수 있을거란 확신은 들지 않았을 것이다.
//서희주의 필력에 장렬히 산화하는 지영주.... 아아... 이런 답글이라서 죄송해요오오오오오오...... -
6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3:03:40>>63 이다혜-김하늘
-
67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3:03:47어서와요 다혜주 태양주!
-
6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04:19>>62 10..10년이나 노예로 부릴 생각인것이냐?! ...지..지금 내 나이가.. 영원한 20살이니까.. 음! 괜찮아. 아직 20대구나! 그렇게 해도!
-
6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3:05:51뭔가 감성먹어서 시리어스로가면 킵했을때 그 고통은 장난아니지... 특히나 다음날에 개그가 땡긴다면 더욱.... 아아...
-
70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05:54>>68 태초에 하늘주가 있었다.
-
7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3:06:24>>68 영원한 17세가 아니군뇨
-
72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08:07>>71 그분은 옆동네 우사밍 성ㅇ... (밍밍밍 밍밍밍 우~사밍!당한 주연주입니다.
-
7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3:08:14갑자기 궁금해진게 있다!!
여러분 캐들은 연애 방긱이 어떻게 되나요! (반짝 -
74 솔로부대 사령관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09:08>>73 글쎄요. 주연이는 연플이 없는지라...
-
75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3:09:13>>68 ㅋㅋㅋㅋㅋㅋ(쓰담
-
7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3:09:24>>73 어머 오타! 방식!
-
7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3:09:49>>74 ... (죽창
-
78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3:10:35>>73 bgm: 장가갈 수 있을까~◑▽◑
-
79 솔로부대 사령관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11:36>>77 덤벼라 다혜주! 내가 돌아왔소! 연플을 파멸시키고 말것이오.
-
80 화리즈 (72968E+54) 2016. 2. 27. 오후 3:11:56판 언제 갈렸대요 :Q
-
81 솔로부대 사령관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12:29>>80 방금이요... ? 어서와요 화리주!
-
82 하늘-다혜 (57084E+53) 2016. 2. 27. 오후 3:12:34리어카의 묵직한 무게는 내 머리에서 땀이 흐르게 하기 충분했다. 비료포대도 10개쯤 모이면 꽤 무거우니까 말이야.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리 집 소유의 밭이다. 우리 집은 농사로 먹고 사니까, 당연히 아들로서 할 건 해야지.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밭으로 향하는 언덕길을 천천히 올라가던 중, 갑자기 뒤쪽에서 흥흥 선배라는 아주 낯익은 목소리가 내 귓가로 들려왔다.
"누가 흥흥이야! 누가!!"
목소리가 난 곳인 옆쪽을 바라보니, 어느샌가 내 옆에 와 있는 싱글벙글 미소를 띄고 있는 다혜의 모습이 보였다. 나에게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하긴 했지만 오랜만인건가? 난 최근 얘와 되게 많이 만나서 얘기한 것 같은데 말이야.
아니, 뭐 그건 아무래도 좋은가. 반 애들도 매일매일 보는곳이 우리 호은골인걸. 굳이 신경 쓸 건 없겠지.
"벼, 별로 축하받을 일은 아니잖아. 금상도 아니고.. 은상일 뿐인데. 뭐, 그래도 일단 축하해주는건 그 뭐냐... .........ㄱ....맙다고 해둘게. 일단은 말이야. 기본적인 예의일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때 한번 축하해줬으면 끝난거지. 뭘 또 따로 은상 받았다고 축하해주는거야? 괜히 낯간지럽게..!
"그래서 넌 어디 가는길인데? 그것보다 무슨 기분 좋은 일 있냐? 왜 이렇게 싱글벙글이야? 갈 길 바쁘면 빨리 갈 길 가봐."
천천히 리어카를 끌고 언덕길을 오르면서 다혜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뭐, 이대로 말동무가 되어준다면 고맙겠지만 다혜도 가는 길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예를 들면 남친과 만나러 가는길에 나와 잠깐 만난걸수도 있잖아? -
83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3:13:09화리주 어서와요 :)
-
84 화리즈 (72968E+54) 2016. 2. 27. 오후 3:13:35힘드뎌........ 하야케 불태어써..............ㅇ<-<
연애요?!??!??! 해봐야 알지!!!!!!(울분 -
85 화리즈 (72968E+54) 2016. 2. 27. 오후 3:13:56다들 안녕하세요 XD!!!!!
-
8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14:03화리주 하이하이에요!!
그보다 하늘이의 연애방식? 절도 있고 문제없는 건전한 연애를 지향합니다. 현실은 쑥맥이지만. -
87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3:15:13화리주가 아니라 화리즈였네요 :0
-
88 화리즈 (72968E+54) 2016. 2. 27. 오후 3:16:28...? 화리즈...? 이제 봐따 :Q 수정하기 귀찬으니까 안할구야.... 자체필터링 다 이짜나요.....?(호비쟉
-
89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3:18:45"언니 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요. 하지만 정말 울고 싶을 땐 참지 마요. 그건 민이 언니도 안 좋아할 거예요. 울고 싶을 때 울지 못하면 곪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던 서희는, 자신의 허리에 영의 것임이 분명한 팔이 자신을 꼭 껴안자, 새삼 조금은 놀란 탓에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도, 다행이란 듯 옅은 미소를 지었다. 다행이다, 영이 언니가 더 이상 나를 피하지 않아서. 이렇게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고 풀어낼 수 있어서. 그녀는 말없이 지영의 머리를 안은 채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주다, 그녀의 머리를 안은 자신의 가슴팍 쪽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서희는 여전히 온화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고개를 저었다.
"아녜요, 그런 일이 있었는데, 쉽게 얘기하지 못하는 게 당연한 거예요. 그래서 나도 영이 언니가 스스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린 거고. 그 때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일이 있었을 거란 건 짐작하고 있었어요. 오히려, 그런 일이 있은 지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용기를 낸 영이 언니가 대단하고 강한 사람이라고 봐요, 난."
와, 적응 안된다. 서희는 자신의 말에 다시금 적응키 힘든 기분을 느끼면서도, 한 편으로는 자신이 진심을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다행스럽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에이, 충분히 잘 쓰시는데요, 뭘. (토닥토닥 -
90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19:42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를 보고있는데... 이거완전 (자체검열)
-
91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3:19:58스트렙실 먹고 어찌어찌 살아난 시원주 갱신. 서비스 시간좀 그만 주셨었다면... 좋았을텐데... (사망)
-
92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3:20:28
-
9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20:35
-
94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3:20:57고생하십니다 시원주(토닥토닥
-
95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3:21:04지영이의 연애방식은.... 지금 손을 어떻게 잡고 걸을 지부터가 고민이라네요. 왜 그래, 지영아 고백할 때 이미 잡았잖ㅇ....(맞음(끌려감
-
96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3:21:13데굴
-
97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3:21:15채은주 이만 가볼게요! 시원주 어서오시어요 :)
-
98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3:21:43안녕히 가세요 채은주!
-
99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3:22:48채은주 잘가시고 율주 어서와요!
-
100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3:23:01잘가요, 채은주! 나중에 뵈요!!!
-
10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23:12채은주 잘 가시고 율주 하이하이에요!
-
102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3:23:19그리고 어서와요, 율주~!!
-
103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3:25:25어서와요 율주!
-
104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3:26:47채은주 잘가요!
-
105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29:09채은주 잘가요!율주 어서와요!
-
106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3:29:17"그래요. 뭐, 하늘 선배."
금방이라도 팡 터질 것 같은 웃음을 참으며 길을 걸어간다. 흥흥 이라던가, 아니면 츤츤, 또... 헤롱 선배? 어디서 봤는데 흥헤롱도 있었고... 아, 재미있다.
"상 이름이 뭐가 중요해요. 탔다는 것 만으로도 기쁜 일 아니에요? 전 충분히 그렇다고 생각 하는데."
하얀 샌들을 조금씩 끌며 앞으로 나아간다. 비료 꽤 무거워 보이는데... 도와줄까?
아, 그래도 여전히 츤츤 거리는 건 똑같다니까. 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는 말버릇도. 선배의 상태가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다는게 다행인 것 같다.
"아. 그냥 산책하다가 보이길래 왔어요. 딱히 다른 볼일은 없고요. 음... 뭐, 기분 좋은 생각? 예를 들면 남ㅈ... 아까 말 했듯이 바쁘지는 않아요."
자연스레 말을 이어나가다가 말이 뚝 끊겨버린다. 이 선배는 남자친구가 누군지도 모르니 그렇게 조심 할 필요가 없는건가? 반지가 끼워진 손을 뒤로 보내 뒷짐을 진다. 이 타이밍에서 보이면 좀 곤란 해질 수도.
뒤에 말을 잘 이어서 그렇게 실수 했다는 것이 티나지는 않았다.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주변을 흝어본다. 와, 이건 절대 서울에서 볼 수 없는 관경인데.
"농사 도와주러 가는 길이에요?"
언덕길을 힘들지 않게 저벅저벅 올라가며 리어카를 가리킨다. 아, 물론 오른손으로.
내가 왜이리 신경쓰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밝혀질 때가 되면 밝혀지겠지. 포기를 하고는 뒷짐을 푼다. 저 선배의 눈치라면 다른 사람이 알려주지 않는 한 이 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모를 수도 있겠네. -
107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3:29:43안녕하세요
꾸벅꾸벅 -
108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3:29:54린비주도 이만 가볼게요~
-
109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3:30:00
-
110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3:30:13린비주도 잘 가영!
-
111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3:30:39안녕히 가세요 린비주
-
112 지영-정서희 (65381E+48) 2016. 2. 27. 오후 3:30:52서희의 마지막 말. 내가 강한 사람이라는 그 말에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속으로 의문을 가져본다.
.. 서희야, 난 강하지 않아. 강하지 않기에 난 언니의 죽음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강하지 않기에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을 당당히 말하지 못했고,
강하지 않기에 내가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제대로 결정할 수가 없었어.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정말로 강한사람이 있다면.... 그들 중 한 명은 서희 너야.
네가 강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내 말을 듣고나서라도 차분한 마음으로 날 대해줄 수 있었을까?
"고마워, 서희 너도 강한 사람이야.. 그것도 알아줬으면 좋겠어."
한번 더 서희를 강하게 끌어안은 후 풀어준다. 미소와 함께 서희를 바라보며 말을 건넨다.
"그럼.... 우리 이제 화해한거야, 서희야?"
// 저도 귀향 보고 오겠습니다. 서희주 막레 주셔도 되고 킵하셔도 돼요. 그럼 나중에 뵈요!! -
113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3:31:05린비주 잘가요!
-
114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3:31:26지영주도 잘가요!
-
115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3:32:03지영주 잘 가영!
-
116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32:08>>109 난 죽창면역이지!! 받아라! (죽창
-
117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3:32:15>>112 네이, 다녀오세요! 막레 작성해둘게요. 수고 많으셨습니당!
-
118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3:34:19
-
119 하늘-다혜 (57084E+53) 2016. 2. 27. 오후 3:36:28"그래? 뭐, 네가 바쁘건 말건 그건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니까."
그건 그렇고 왼손은 왜 숨기는거야? 그러고 보니 얼핏 반지가 보였던것 같기도 한데? 그것도 저번과는 다른 반지.
으으음. 하지만 커플링은 아니라고 했었지. 아마. 그럼 그냥 페션 아이템인거겠지. 아무래도.
거기다가 저번에 반지는 그다지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았으니까 괜히 말을 꺼내서 좋을건 없겠지. 그래. 저 반지는 굳이 신경쓰지 말자. 커플링도 아닌 반지 생각해서 뭐하겠냐.
그건 그렇고 반지인가. 역시 진지하게 생각은 해봐야하려나?
아니아니. 하지만 지금 이 나이에 커플링이라던가 그런건 너무 빠른거 아니려나? 아니, 무엇보다도 지금 내 용돈으로는 싸구려밖에 못 살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비싼건 엄청 비쌌으니까 말이야.
역시 싸구려를 사주고 싶지 않다는게 남친으로서의 마인드라고 해야할까. 으으음. 반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다. 저금 한 돈도 있긴 하지만, 그건 다른 용도로 쓸 곳이 있으니까 지금 여기서 깰 순 없어.
"우리 집 밭이니까 당연히 도와줘야지. 너희와는 다르게 우리 집은 농사를 하면서 먹고 사니까 말이야."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느끼면서 천천히, 리어카를 이끌고 언덕길을 저벅저벅 올라가면서 다혜의 말에 대답을 해줬다. 잠깐 멈춰설까 했지만 지금 여기서 멈춰서면 나중에 끌 때 2배로 힘들게 뻔할테니까, 지금은 그냥 쭉 참기로 하고 밭에 도착하면 그때 쉬기로 했다.
밀짚모자를 썼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햇볕이 느껴지다니. 저 녀석은 지금 날씨 덥지도 않나? 단순히 내가 리어카를 끌고 있어서 덥다고 느끼는것 뿐이려나?
"야. 넌 안 덥냐? 그렇게 다니면 피부 타지 않아?" -
12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36:52린비주 지영주 둘 다 잘 가세요!
-
121 화리즈 (72968E+54) 2016. 2. 27. 오후 3:38:46'ㅁ' 린비주 지영주 채은주 안녕히 가세요!
율주 어서오세요 XD!!
노래방 끝나려면 1시강이나 남ㄴ았다는게 핵충격 아악 살려줘 -
12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40:40
-
123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3:41:42"고마워요, 언니."
영의 말에 뜻밖이란 듯 눈을 깜빡이던 서희는, 이내 생긋 웃으며 말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었을 테지만 자신이 강하다는 영의 말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자신은, 그리고 영은, 그리고 모든 인간은, 하루를 거듭하고, 삶을 살면서, 어떤 방향으로든, 어떤 모습으로든 자신만의 강함을 키우며 살아간다. 아직은 갈 길이 멀어보이는 자신도, 겨우 과거를 마주하고 살아가기 시작한 영도... 그리고, 그녀도. 그럴 것이다. 서희는 사색에 잠겨있다가, 팔을 풀고 이쪽을 바라보는 영과 시선을 마주쳤다. 그럼 이제 우리 화해한거야? 라는 물음에, 불쑥 심술이 돋아난 서희는 짐짓 불퉁한 표정을 짓곤 말했다.
"아뇨."
그도 잠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쿡쿡 웃음을 흘린 서희는 늘 짓던 미소를 생긋 띄워올리며 말했다.
"싸운 것도 아닌데 무슨 화해예요. ...아, 내가 화 내긴 했구나. ...뭐, 그래도 말 하는 편이 좋을 테니까."
서희는 머쓱한 표정을 지은 채, 멋적다는 듯 눈을 데룩 굴리다, 이내 영을 향해 싱긋 웃어보였다.
"아무튼, 앞으로 잘 부탁해요. 언니."
//예스 막레 -
124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3:44:57>>118 NGAHHHHHHHHHHHHHHHH!!!!!!!!!!(죽음
-
12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47:26서희주도 수고하셨어요!! 좋은 일상이었습니다!
-
126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3:47:31연새를 요리부에 가입시킨다 만다!
<dice min=0 max=1> = 0
자연수 가입한다
정수 안한다 -
12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48:00>>126 요리부 가입 실패!!!
-
128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3:48:05시원이는 이미 게임부 가입을 예약해놨죠. 나머지 하나는 뭐할까...
-
12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3:48:42새로운 동아리를 만들어도 상관없어요. 기존 동아리가 아니라 말이죠.
-
130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3:53:19말도 참. 조금만 더 부드럽게 해보지. 미소를 지으며 계속 걸어간다. 하늘 선배가 말을 안 하는 걸 보니 무슨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으음 뭘까. 내가 여기서 무슨 행동을 했지? 내 남자친구가 누군지 생각한다거나 왼손에 껴진 이 반지에 대해 생각을 한다거나... 사실 소지와 약지에 겹쳐서 반지를 끼기가 그래서 원래 왼손 소지에 끼던 반지는 오른손으로 옮겼다. 커플링을 낀다고 이 반지를 뺄 수는 없으니까. 절대로. 아, 설마 반지에 대해 생각을 하는거면 오해 하지 말라고 해명을 해야하나? 그러다 또 하늘 선배가 툴툴거리는 거 아니겠지. 사실 정말 툴툴댈 것 같기는 하다.
왼손에 시선을 흘긋 옮겼다가 다시 정면을 바라본다. 이제 곧 내리막길이네.
"농사... 서울에서는 꿈도 못 꾸죠. 공기도 탁하고 환경 오염도 심각 하고. 무엇보다 계발이 엄청 잘 되었으니까요."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연다. 서울에서는 농사보다는 차 타고 출근을 하는 사람이 더 많지. 대부분 회사에 가서 돈을 버니까. 부디 여기는 계발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냥 지금처럼 깨끗하고 맑은 호은골로 남아주었으면 한다.
"더위를 잘 안 타서요. 별로 안 덥네요. 뭐, 피부는 안 타던데요? 덕분에 썬크림 같은 건 안 발라서 좋지만요."
자신의 팔을 한 번 보니 하늘의 피부와 확 대조가 된다. 아기 피부. 동양인 치고는 꽤 하얗고 맑은 피부이다. 잡티도... 없었구나.
땀을 안 흘려도 여름에는 샤워를 자주 한다. 청결해야 건강도 좋은 상태로 유지를 할 수 있으니까.
무심코 하늘 선배의 얼굴을 보니 구슬땀이 주륵주륵 흐르는게 보인다. 혹시나 몰라서 가져 온 손수건을 바지 뒷주머니에서 꺼내 건넨다. 찝찝할텐데... 내가 닦아주면 선배가 좀 그럴 것 같아서 그냥 내밀고 있다. 선배. 정말 땀 닦는게 절실해 보여요. -
131 하늘-다혜 (57084E+53) 2016. 2. 27. 오후 4:02:54"그래. 그건 그렇긴 하지. 서울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지."
서울에 간 것은 다혜의 피아노 경연 때가 처음이었지만 나에게 있어선 최악의 장소였다. 대체 무슨 놈의 공기가 쾌쾌한건지. 주변 사람들이 멀쩡히 서 있는지 너무나도 신기할 지경이었다. 나는 숨도 제대로 못 쉬겠던데 말이야.
거기다가 밤거리가 너무나도 반짝여서 눈이 아플 지경이었다. 여기와는 극고 극으로 차이가 나는 서울 풍경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물론 내가 갖고 있는 편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곳이 맞지 않았다. 2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물론 이 애들에게는 그곳이 태어난 고향일테니까 딱히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자신의 고향에 대해서 안 좋은 이야기를 듣는건 누구나 기분이 좋지 않을테니 말이다. 당장 나만 해도 누군가가 호은골에 대해서 안 좋은 소리를 하면 발끈할테니까.
"피부가 안 타? 그런 체질도 있냐? 처음 듣는데? 아니, 뭐 하기사 우리 학교에는 이상하게 피부가 하얀 애들이 많으니까 말이야. 다 같은 체질인건가? 아니면 그냥 내가 타기 쉬운 체질인건가? 그건 그렇고 손수건은 왜? 땀 닦으라고? 필요없어. 지금 여기서 리어카를 놓으면 다시 끌기가 힘들어. 비료포대가 10개면 꽤 무게가 된다는건 너도 알고 있겠지? 꽤 무게가 되는건 한번에 끄는게 나아. 괜히 땀 닦으려고 중간에 놓으면, 나중에 다시 끌 때 힘만 더 드니까 말이야."
그래서 지금 이렇게 땀이 흐르는데도 나는 못 닦고 있는 것이다. 괜히 손을 놓아버려서 쉬게 되면 괜히 힘만 더 들어가게 되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이렇게 굴러갈때, 계속 쭉 끌고 가는게 중요했다.
하지만, 다혜 측에선 내가 이렇게 말하면 괜히 무안해지겠지? 뭐, 이사 정도는 해두는게 좋으려나?
".....일단 마음만은 받아줄게. 땡큐. 하지만 그 배려는 내가 아니라 네 남친에게나 해. 난 괜찮으니까 말이야."
애초에 손수건은 나도 가지고 있다. 다만 손을 놓지 못해서 못 닦을 뿐이지.
하아. 밭에 도착하면 바로, 손수건으로 땀 닦고 얼음물 원샷할테다! 이 망할 더위..!! -
13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13:33다들 잡담하다가 지친건지 관전하는건지 조용해지긴 했습니다만 난 속지 않아. 또 다시 나에게 판을 만들게 하겠지?!
-
133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4:15:27훗. 내일을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사악)
-
13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16:39>>133 내일은 판 만들 일이 없는데요?! 내일은 프리큐어 외전이데...?
......는..거기서 새로운 판을 만들게 하겠구나! 으아안돼!! -
135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4:16:47"서울 공기 마셨다가 여기 오면 폐가 정화되는 느낌이더라고요. 선배는 여기서 쭉 사셨으니까 당연히 서울에서는 적응이 안 되겠죠. 저만 해도 오랜만에 서울 올라갔는데 엄청 어색하던데요. 익숙하긴 한데 뭔가 다른 느낌?"
고개를 끄덕이며 대꾸를 한다. 솔직히 서울에서 농사를 짓게 되면 식물이 다 죽을 것 같다. 호은골이 엄청 좋은거지. 이런 청정 구역은 흔치 않을 것이다. 공기도 깨끗하고... 호은골 태생 사람들은 복을 받은게 아닐까 싶다.
"태어나서 제 피부 색이 변한 건 본 적이 없는데요. 아, 별로 안 무거울 것 같은데..."
땀도 못 닦고... 불쌍한 선배. 내가 좀 도와줘야겠다. 이 언덕길을 내려가면 아마 밭이 나오겠지? 조금 더 가야할 수도 있고. 손수건을 다시 집어 넣고는 리어카 손잡이를 잡아 빠르게 달린다. 비료가 쏟아지지 않게 힘 조절을 해서 가니 안정적이게 갈 수 있다.
평지가 나오자 속도를 줄이며 끌고 간다. 뭐, 안 무거운데? 선배가 허약 체질인건가, 내가 강한건가 의문이 든다. 비료 10포대가 이렇게 가벼운 줄은 처음 알았다. 피부에 땀방울 하나 안 맺하고 보송보송해서 기분이 더 좋은 듯 미소를 지으며 밭들을 흝어본다. 우와, 진짜 깨끗하다.
"남자친구 해서 말인데요. 선배 제 남자친구 신경쓰이세요? 말할 때 마다 남자친구를 붙이시길래. 오늘만 해도 두 번 정도 나왔는데."
일부러 반응을 좀 보기 위해 리어카를 끌며 이야기를 꺼낸다. 일부러 알려줄 생각은 없지만서도 뭔가 선배의 생각이 궁금하달까?
힘을 조금만 줬느데도 앞으로 잘 나가는 리어카를 보며 다시 한 번 자신의. 힘에 감탄을 한다. 평소 쌀 한 포대도 잘 드는데 뭐. 이건 어렵지 않다. 게다가 직접 드는게 아니라 리어카에 놓여 있으니까.
//다혜의 체력은 어마무시... 후후... -
136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4:19:15>>134 내일은 다들 엄청난 속력으로 돌릴겁니다. 아마도요. (예언)
-
13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19:36>>135 어...어마무시한 정도가 아닌데?! 비료 10포대 장난 아니게 무거운데?!
-
13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20:06>>136 ....시간이 과연 허락해줄지가 문제겠지만요. 하지만 내일 활기찬건 대충 예상이 가는 바입니다.
-
139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4:20:58>>137 위키에 분명 체력 짱이라고 해뒀지만요!! (뿌듯
-
140 하늘-다혜 (57084E+53) 2016. 2. 27. 오후 4:27:26"뭐? 별로 안 무거울 것 같다고..? 허참. 하기사 도시 태생인 네가 이거 들어보기는 해봤겠냐? 보는거와 하는건 다른거야."
이유는 모르겠지만 도시 애들은 겉보기만으로 쉽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예를 들면 숲속 동물은 얌전할거야? TV에서 보니까 되게 얌전했어.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TV에서는 순하다고 표현되는 사슴조차도 숲에서 만나면 그야말로 맹수가 따로 없다.
그러기에 다혜도 아무것도 모르고 저런 소릴 하는거겠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이걸 끈다면 얼마 못 가서 지쳐 쓰러질게 뻔했다.
.....라고 생각한 시절이 나에게도 잠깐 있었다.
오.하늘이시여. 지금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죠?! 내가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혜 녀석. 너무 쉽게 리어카를 끌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 와중에 땀방울은 흐르지도 않아!!
아니아니아니아니!! 이상하지 않아?! 내 옆에 이 녀석은 진짜 인간인거냐?! 정말로 여자인거냐?!
우와..잠깐만! 멈춰라! 내 두 동공!! 스톱! 스톱하는거다!! 여기서 흔들리면 100% 놀림거리로 공격당한다고!! 하, 하지만.. 이, 이게 무슨..?! 아, 안돼! 이대로는 나의 연장자로서의 이미지가 무너져내려버려!!
"피, 필요없어! 끌 필요 없으니까 놓을거면 놔! 그리고 남자친구? 시, 신경 안 쓰인다고 했잖아! 왜 계속 나에게 묻는건데! 내, 내가 왜 그걸 궁금해하지 않으면 안되는건데?! 말이 나오는건 그냥 어쩌다보니 붙은것 뿐이야! 네가 누구랑 사귀건 그건 내가 알바 아니잖아! 프라이버시는 존중한다!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당연히 가져야하는 자세야! 그렇고 말고!"
벼, 별로 궁금하다거나 그런거 절대로 아니야! 그러니까 안 물어볼거야!! 응! 내 입으로는 절대 안 물어!!
.....그건 그렇고, 되게 여유로워보이네. 저 녀석은. 의외로 나보다 더 힘이 강한거 아니야? 우와.. 잠깐만. 이거 위험한데. 시골태생인 나의 정체성이 무너져내릴것만 같아. 안되겠다. 나도 오늘부터 근력 운동을 좀 더 하는게 좋으려나... -
141 Ara ◆Qo9kj5kwPo (66686E+52) 2016. 2. 27. 오후 4:27:42빼꼼.
-
142 아라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31:58아라주 하이하이에요!! 공부는 잘 되어가나요? 요즘?
-
143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4:40:31아라주 어서와요!
-
14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42:08>>142 컥!!!! 이름 잘못 썼어!! ㅠㅠㅠㅠㅠ 미안해요!! 나도 모르게 그만!! 하늘주입니다! 하늘주!!
-
14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42:35>>143 시원주. 목은 좀 괜찮으십니까?
-
146 Ara ◆Qo9kj5kwPo (66686E+52) 2016. 2. 27. 오후 4:43:32반갑습니다.
-
14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44:20네. 반가워요! 아라주!
-
148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4:47:28"전 괜찮은데. 정 그러시면 놔줄게요. 놓았다가 다시 끌면 더 힘들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그리고 체력도 제가 더 나은 것 같고요. 이 말은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씨익 웃으며 땀을 흘리는 선배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비료 포대가 놓인 리어카를 손에서 떼고 가만히 지켜본다. 선배가 근육이 빵빵해져야 저랑 체력이 비슷 해질텐데.
"안 궁금하셨는데 말은 왜 더듬으세요. 뭐, 프라이버시 존중이라니까 선배도 저도 이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 걸로 하죠?"
밝게 웃으며 리어카를 놔두고 먼저 앞질러 걸어간다. 아, 더운 바람은 별로다. 바람이 바람이.아닌 것 같은 느낌이랄까... 텁텁한 느낌도 들고.
"도시 태생인 저도 무거운거 들어 봤거든요. 저거 꽤 가볍던데. 뭐, 이제는 제가 안 드니까 상관 없지만요."
큭큭 장난스레 웃으며 장난을 친다. 근데 진짜 무겁지는 않았다. 선배 체력이 부족한건가?
아까 선배가 당황한 모습은 다 봤기 때문에 두고두고 기억 해놓기로 했다. 가끔씩 꺼내서 놀리는 정도로 써먹어야지.
근데 선배는 속으로 다 궁금하면서 말은 꼭 저렇게 하더라. 정말, 솔직하지 못하게.
솔직히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 엄청 약해보이고 그럴텐데, 아니다. 나도 운동 하고, 이래뵈도 체육은 올 A다. 여러모로 우등생이란 소리는 듣지만 그리 기분이 나쁘지도 않고.
사실 이런 힘은 생활에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 예를 들면 무거운 장바구니를 어머니 대신에 들어준다던가 뭐 그런 것 말이다.
선배를 한참 앞질러 혼자 생각하며 천천히 걸어간다. 샌들이 흙바닥에 끌리는 소리와 어르신들이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겹쳐 들린다. 평화로운 시골의 모습.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
149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4:47:42아라주 어서와요!
-
150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4:53:58>>145 스트렙실 덕에 어떻게든 살렸어요. 아직 조금 아프기는 하지만...
-
151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4:54:17>>150 뭘 부르셨길래ㅜㅜㅜㅜㅜ
-
152 하늘-다혜 (57084E+53) 2016. 2. 27. 오후 4:56:06"......."
대체 이 이유모를 패배감은 무엇일까?
비료포대가 안 무거워? 아니, 그 전에 도시에서 비료포대를 들 일이 있나? 쟤 서울에서 온 애 아니었던가? 서울에서도 비료포대를 옮기는 일이 있는건가?
아니, 뭐 옮기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말이야. 대체 저 녀석은 서울에서 무슨 삶을 살았던거야?! 아니아니아니! 진짜로 저 녀석, 나보다 더 힘이 세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응. 아닐거야. 아닐거라고.
아무리 그래도 시골에서 쭉 태어나고 자란 내가 도시에서 온 저 애보다 약할리가 없어. 그렇고 말고. 그러니까 동공아. 이제 슬슬 멈추렴! 멈출때도 되었잖아!!
아무튼, 난 다시 리어카를 천천히 끌고 가기 시작했다. 주변의 어르신들은 열심히 밭일을 하고 계셨다. 나에게 있어선 평범한 일상이나 다를바 없는 이 풍경이 저 애에겐 저리도 신기할까?
하기사, 이해는 할 수 있다. 나에겐 일상이지만 저 애에게는 일상이 아닐테니까. 내가 서울 풍경에 충격을 먹은것처럼...
뭐, 나는 저 애가 호은골을 좋아해주다면 그걸로 족했다. 역시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은 좋은 소리만 듣는게 기분이 좋으니까 말이야.
저벅저벅, 천천히 걸어가다보니 어느덧 우리 집 소유의 밭이 바로 눈앞에 보였다. 벌써부터 푸른 싹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지만 나로서는 그게 무슨 싹인지 알 수 없었다. 아직 아버지에게 뭘 심었는지 듣질 못했으니까.
아무튼 밭에 온 건 꽤 오랜만이었다. 3월달에 잠깐 왔다가 그 이후로는 안 왔으니까 3개월 만인가? 그때 내가 만든 울타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굳건히 서서 우리 밭을 지키고 있었다.
"여기가 우리 집 소유의 밭이야. 뭐, 자랑은 아니지만 밭 주변의 울타리는 내가 만들기도 했지."
그래. 멧돼지 하나 막아보겠다고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진짜 힘들게 만들었었지. 그래도 신경써서 만든만큼, 울타리가 무너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에 절로 뿌듯해졌다. -
15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4:56:29>>150 일단은 집에 돌아오시면 푹 쉬실것을 추천합니다.
-
154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5:01:53발암기억, 천년의 사랑, 가시, 소주한잔, 좋은날 등등... 올라가는건 다 했어요.
-
15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03:53>>154 .........(동공지진
-
15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06:11그러고 보니 내일 외전 세계관도 짜야하는데 좀 시리어스 하게 가볼까요? 다갓님? 어쩔까요?
<dice min=1 max=2> = 2
1.시리어스는 무슨 병맛으로 가!
2.너의 영혼을 쏟아부어라! 진지하게 가 봐! -
15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06:39.......여기 다갓님은 항상 내가 고통받는쪽으로만 주신다!! 으앙아아아아아아아
-
158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5:22:37영고 기믹. 굳. (엄지척)
-
15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24:06>>158 전혀 굳이 아닙니다!! 좋아. 이렇게 된 이상, 진짜로 다크판타지하게 짜봐야겠군!
-
160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5:25:00
-
16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25:45>>160 그러고보니 그것도 그렇네요. 하기사 하늘이가 여자 원피스 입고 큐어 아트! 이러는것 부터가 이미 개그라서.
그냥 적절히 조절해버리죠. 뭐. ㅋㅋㅋㅋㅋㅋㅋ -
162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5:26:56전 시리어스를 정말 좋아해요 :DD 안그래도 요즘 일도 많겠다, 아라를 정말 시리어스하게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주: 어디까지 가시려구요
-
163 이다혜-김하늘 (53717E+53) 2016. 2. 27. 오후 5:27:02선배가 우뚝 선 곳에는 울타리가 쳐져있는 밭이 있었다. 울타리는 선배가 만들었다고 한다. 꽤 튼튼해 보이네. 울타리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들이고는 안에 핀 푸른 싹을 바라본다. 저건 차 식물이 아니라 농작물일테니... 저런 비슷한 싹을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감자였나?
"저는 이제 가봐야겠네요. 재미있었어요."
미소를 지으며 한 발짝 뒤오 물러난다. 이제 밭에 도착하기도 했으니까... 꽤나 오랫동안 시간을 보낸 느낌이 든다. 아주 조금이지만 어두워진 하늘을 보며 다시 한 번 밭을 본다. 꽤 크네...
"나중에 또 봐요!"
손을 크게 흔들며 저만치 달려간다. 오늘 부모님 오시는 날이였지. 휴대전화 시계를 확인 해보니 30분 밖에 안 남았었다. 전속력으로 달려서 집까지 간다.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
16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33:09
-
165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5:39:111시간동안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조금 낫군요. 야후!
-
16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40:25>>165 목이 아플때는 그냥 조용히 있는게 최고니까요. 후우. 지금부터 호은 프리큐어 세계관을 작성해야겠어요.
물론 시작은 내일 아침 9시부터지만요. 후우. 간만에 악당조직을 시리어스하게 가봐야겠어. -
167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5:46:02빌런 아라를 뭘로 할까 생각해봤는데 거미여왕은 괜찮을까 싶어요 :0 춤추면서 거미를 조종하다니 이 무슨 닥터 스트레인지도 아니고.
-
168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5:46:26아 닥터 스트레인지는 손을 발레하듯 움직이는구나 ((출처: 오이베니))
-
16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46:55>>167 오. 그럼 사용하는 괴인도 거미괴인인건가요?
-
17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5:47:17호리큐어! 호리큐어!
-
171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5:49:45>>169 그렇죠. 거대한 거미괴인.
-
17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51:57>>171 우와. 그거 짱이다. 누구랑 싸우게 될진 모르겠지만 되게 박력넘칠것 같네요.
-
173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5:53:08흐콰한 시원이 맛보기
시원 : (엉덩이 댄스를 덩실덩실 추며 걸어온다) 어허~♪ -
17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5:53:43프리큐어 외전 할 때도 시트 내는건가요!
-
175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5:54:03제가 이렇게 설정은 꼼꼼하게 짜놓고 정작 실전에서 망하는 사람입니다... ㅠㅠ
-
17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5:56:16>>174 내야죠. 당연히. 지금 외전 스레에 프롤로그와 시트 양식 쓰고 있어요.
후우. 뭔가 그럴싸하게 쓰고 있지만 날림이군요. 하지만 어쩔수 없지. 난 프리큐어 잘 모르니까! 데헷.(안됨 -
177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5:57:10연새의 악당 이명은 쇼크웨이브가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뭔지 눈치채신 분께는 하이파이브. -
17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6:01:07>>176 오오...
-
17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01:39>>177 쇼크웨이브요? 그거 아마....(하이파이브!
-
180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6:02:22The Restrictor (속박하는 자) 가 아라의 이명이 될 것 같네요.
-
181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후 6:02:59혜연이의 이명은...음... 모르겠다!
귀향 보고온 혜연주 갱신! -
182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6:03:10거미괴인들을 부리기도 하고, 또 거미줄을 사용해 포박할 수 있도 하니 딱 알맞는 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183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6:03:25있도가 아니라 있기도 >>182
-
18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04:47혜연주 하이하이에요!
아 근데 왜 자꾸 배덕이라면서 글이 안 올라가는거야?! 8ㅁ8 -
185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6:05:52>>177 하이파이프... 마이클 베(읍읍!
-
18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6:07:22다혜의 이명은... 몰라! 안 정했어!
다들 어스와영~ -
18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11:11태양주 하이하이에요!!
-
18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13:15-호은 프리큐어 쪽-
이름:(아시죠?)
변신 후 이름:(큐어 000 입니다 네.)
사용 능력:(뭐, 간단하게 써주세요.)
컬러링:(변신 후 옷의 색은 어떻게 되나요?)
피니시 필살기:(뭐, 그냥 개인 필살기인거니까요. 1개만 해주세요)
-절망제국 디스토피아 쪽-
이름:(아시죠?)
악당으로서의 이름:(변신 후의 이름입니다. 가볍게 지어주세요. 변신전과 변신후의 모습이 달라요. 그래야 정체가 안 들키겠죠?)
사용 능력:(악당으로서의 능력은 무엇입니까?)
변신 후의 모습:(가볍게 써주세요)
절망의 이유:(디스토피아에는 왜 들어온건가요?)
//뭐 간단하게 이 정도로만 할게요. 시트는 내일 아침 6시부터 받겠습니다.
그 외의 요소들은 어차피 외전이니까 그냥 즉석에서 짝짝짝 정하는걸로.(무책임함 -
18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13:31억 잘못 올렸다! 이런! 여기가 아닌데!
-
190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6:19:08
-
19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21:12사실 하늘주의 입장에선 프롤로그 쓰고 보니 호은골 아이들 태반이 절망제국 디스토피아에 붙어도 이상하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당장 하늘이만 해도 디스토피아 달려갈것 같은데... -
19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23:31>>190 그럼 내일 외전에선 연새가 마과학의 힘으로서 활약하는건가요?
-
193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6:25:53
-
194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6:26:51>>193 이보시오 연새양반...
-
19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31:16>>193 아...안돼! 그런짓을 하면 수위에 걸려버려!!
-
196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6:35:49>>195 세이프 범위 안입니다!
-
19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6:37:04시트 정리 끝!!
-
19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37:11>>196 바다주 하이하이에요! 세, 세이프 범위 안인건가요?! 그거?!
-
199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6:38:28>>198 고어소설처럼 노골적으로 묘사하지 않으면 상판에선 세이프!
-
200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6:39:09>>198 저 장면이 나온 영화가 12세 관람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 로봇이라 그랬나...?
-
201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6:41:17
-
20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41:23뭐, 그 부분은 여러분들이 알아서 잘 해줄거라고 믿겠습니다!
-
20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6:42:02☞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20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42:02>>201 헐. 되게 잘 그렸다. 되게 예쁘네요. 연새.
-
20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43:04가능하면 잔인한 건 안해줬으면 하는게 세이프를 다 떠나서, 그런거 안 좋아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그러니까 문제 되는건 스스로 자제해주면 되는거에요. 그럼 아무런 문제도 없죠. -
206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6:44:33>>205 농담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자고로 프리큐어의 악당은 정화가 되는 것이 순리인걸요.◑◑ -
207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6:45:00>>200 마이클 베○의 짓입니다!
-
20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6:45:01What's Up!
-
209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6:45:24>>208 Yo! Man!
-
210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6:46:04>>209
Whoa ha! -
21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47:26태민주 하이하이에요!!
-
21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6:48:13어스와영
-
213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6:48:23>>208 와썹브로!
-
21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48:43전부터 느낀건데 왜 호은골은 주말보다 평일이 더 시끌벅적한걸까요?(갸우뚱
-
215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6:49:57어째서 항상 악당은 꿈꿔왔던 꿈을 이루지 못하는건가요! 스파이더맨을 봐! 도마뱀 박사님의 평생의 꿈을 스파이더맨이 망쳐버렸어!
-
216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6:50:22태민주 어서와요
-
21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51:00>>215 그래서 요즘은 악당이 더 불쌍하다는 말도 많잖아요? 힘내요! 절망제국 디스토피아!
-
218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6:51:24>>217 정망제
-
219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6:51:54>>217 절망제국 입국 동기가 프리큐어처럼 하늘하늘한 옷이 입기 싫어서는 되나요?
-
220 시원주 (5191E+49) 2016. 2. 27. 오후 6:53:25친구들이 제 목을 애도하며 감자탕 집에 데려왔습니다. 야호!
-
22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54:27
-
22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6:55:41감자탕은 몇 주 전에 먹었고...
오늘 더녁은 불고기 덮밥! -
22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6:56:32내 저녁은 용가리치킨
-
22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6:57:42저녁을 먹은 다음에 또 일상 돌릴 이를 찾아보기도 하고 중매빔을 쏘기도 하고 그래야겠네요.
이제 하늘이로 마구마구 다른 애들에게 힐링빔 쏘고 다녀야겠다!(안됨 -
225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6:58:55절망제국에서 아라는...... 외전 한정으로 과거사를 엎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
-
226 Ara ◆Qo9kj5kwPo (85677E+53) 2016. 2. 27. 오후 6:59:31
-
22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7:02:00
-
228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7:05:17카레 맛있당(뿌듯)
악당 율이는 게임하면서 생긴 율주의 로망으로 빔을 쏠거에요...!
심의를 위해서 외상없이 통증만 느끼는걸로... -
22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7:08:29>>228 내일 외전에서의 율이의 모습도 기대해봅니다. 고로 전 이제 슬슬 저녁 먹으러 가볼게요! 나중에 봐요!
-
230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7:15:28갱신
돌릴 사람!!? -
23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7:15:52귀향 보고왔습니다. 감상이 어땠냐고 물으신다면... 지영주 성격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눈물 제대로 흘리고 왔어요.... ㅠㅠㅠㅠㅠ
-
23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7:17:01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난 그저 밥을 먹고 싶었을 뿐인데 밥솥에 밥이 없어... 으아아아아아! 밥이 없으면 밥을 하라고 말을 해야 할거 아니야!! 8ㅁ8 -
233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7:17:28어서어서오세요.
-
23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7:17:36>>230 우선 저는 조금 있다가 밥을 먹어야 하기에 일단 지금은 보류할게요!
-
235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7:18:11어서오세요 지영주
-
236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7:18:27그나저나 호리큐어 시트가 올라왔네요. 뭐, 지영이의 경우에는 과거만 살짝 비틀면 어떻게 그림 나올 것 같아서 별 걱정은 없지만....
-
237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7:18:52>>234
오키 -
238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7:18:54
-
239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7:19:07>>230 저도 곧 있으면 밥 먹어야 해서 지금은 무리네요. 죄송합니다.
-
240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7:20:53
-
24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7:23:03후우. 좋은 경험이죠. 이것도. 제가 언제 제 자캐에게 여자 옷을 입혀보겠습니까?(오직 남캐만 돌리는 사람
-
242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7:24:21갱신이에요. 조금 있다 또 올게요~
-
24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7:24:47어서오고 다녀오세요~
-
24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7:27:40밥 막고 컴백!
-
24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7:30:07오타! 먹고!
-
246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7:30:13어서오세요 다혜주
-
24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7:31:32다혜주 하이하이에요! 나도 밥 먹고 싶다!! 밥솥아! 밥 좀 빨리 좀 8ㅁ8
-
24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7:32:21>>247 어쩜 하늘주는 밥 먹을 때도 고통을..
-
24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7:35:32후. 전 천생이 영고인 모양입니다. 그러고로 드디어 밥이 다 됬으니 이번에야말로 밥 먹으러 가야겠어요. 밥아 기다려!
-
25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7:37:46잘가영!!
-
251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7:38:29맛밥하세요.
-
252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7:43:27하늘주 잘다녀오세요~!!
-
25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7:57:53내가 밥을 먹고 올때까지 딱 3레스밖에 없다니!! 아니, 뭐 지금은 조용한 시즌인가보네요.(끄덕끄덕
-
25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7:59:26어서와요!
-
25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00:38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저는 뭘 해야하나요?! 다갓?!
<dice min=1 max=4> = 2
1.썰을 풀어! 하늘이의 썰을 풀라고!
2.독백을 쓰면 돼. 독백을 써라.
3.일해라! 하늘주!
4.넌 할 수 있는게 없다. 고로 팝콘이나 가져와라. 하늘주. -
25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01:354번을 기대했는데..(시무룩
아무튼 다혜주 하이하이! -
25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12:06독백 쓸 소재가 떠오르질 않는다. 망했어!! 8ㅁ8
아무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저와 돌리고 픈 이가 있으면 제가 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
258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8:15:29크르르르 갱신한다, 크르르르
-
25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16:21태양주 하이하이에요! 워..워..워! 진정해. 태양주. 스테이. 스테이!
-
260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8:17:18>>259 크르르르, 컹컹! 캬오오!(깨물어부수기!
-
26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17:59
-
262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8:20:28>>261 냐? 먀아~ 먀아~(사실은 괭이
-
26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20:54>>262 이럴수가! 태양주가 분신술을 사용했어!!
-
264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8:21:41>>263 돌리자냐★
-
26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22:41
-
26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23:45자. 선레를 가져오세요. 태양주. 태양주가 원하는 상황으로 괜찮습니다.
-
267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8:24:15>>265 다갓님이 날 보셨어! 날 대려가실거야!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
268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8:26:35안녕(쇳소리)하세요. 갱신(쇳소리)입니다.(쇳소리)
-
269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27:28시원주... (울컥
-
27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27:57...시원주....ㅠㅠㅠㅠㅠㅠㅠ 괜찮으세요?
-
271 SUN LEE (71094E+53) 2016. 2. 27. 오후 8:28:55"......"
라디오 사연을 넣는 사연함 앞에 머뭇거리며 서있습니다.
이걸 넣어 말아... 지난번에 장난삼아 넣었다가 벌어진 사고(?)때문에 더욱 망설여진다. 뭐 지금은 시들시들해 졌지만, 그래도 나라는 존재가 그들에게 확실히 기억된건 확실하다.
"어쩌지...." -
272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8:29:08언젠가는 뼈와 살을 분리해버릴... 크흠, 아닙니다. 저 멀쩡해요! (각혈)
-
273 SUN LEE (71094E+53) 2016. 2. 27. 오후 8:30:49>>268 우리의~ 미읻음~ 우리의~ 사아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
27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32:48시원주 힘내요...
-
275 하늘-태양 (57084E+53) 2016. 2. 27. 오후 8:35:56지원이 녀석이 갑자기 문자로 방송부 관련으로 의논할게 있으니까 방과후에 방송실로 와달라는 통보를 했다.
점심시간이라면 모를까, 방과후라면 딱히 할 것이 있는건 아니었기에, 난 방과후가 되자마자 바로 애들에게 인사를 한 후에 방송실로 향했다. 또 뭔가 폭탄사연이라도 들어온걸까? 아니면 특급 게스트?
아니, 뭐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아버지가 게스트로 나온 이 마당에 더 놀라운 일은 없을거라고 난 확신할 수 있었다. 설마, 우리 아버지가 내 옆에서 방송을 하는 일보다 더 무시무시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리가 있겠어?
아무튼, 대체 방송부에서 의논할게 뭔지, 내 나름대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1층 계단을 막 내려온 순간, 내 눈에는 생각도 못한 이의 모습이 보였다.
이태양. 우리 방송부에 2번이나 사연을 넣은 그 여자애였다. 지금 저 애가 바라보고 있는 건 방송 사연함. 저 애가 왜 여기에 있는걸까? 아니, 뭐 보나마나 또 무슨 사연을 넣으려는거겠지만 말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저 애가 굳이 사연함 앞에 있을리가 없겠지. 안 그래?
일단 지나가는 길이기도 한만큼 가볍게 태양이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야. 너 거기서 뭐하냐? 또 사연 넣으려고 생각하는거냐?" -
27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37:20그럼 이번엔 또 어떻게 괴롭혀줄까?(씨익(사악(흑막미소(나쁜레주포스
-
277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8:39:48린비주 갱신해요!
-
27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40:29린비주 하이하이에요!
-
279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8:41:11하늘주 반가워요!
-
280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8:41:24어쩌지... 어쩌지...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칫"
말을 걸어온 하늘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돌립니다.
이런, 오늘은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지금 선배를 만날줄이야. 정신공격으로 쫒아 내는건 이제는 무리일것 같고 스킨십!은 내가 부끄러워서 무리고, 일단 시도라도 해보자.
"어머, 곶....선배 안녕하세요?" -
281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8:41:44린비주 안녕하세요!
-
282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8:44:33린비주 어서와요!
태양이가 선빵을 날렸다! -
28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44:41린비주 어스와영!!
-
284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8:45:06돌리실분 구해요!
-
285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8:45:33다들 안녕하세요!
-
286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8:45:56>>284 (푸샥)
-
287 하늘-태양 (57084E+53) 2016. 2. 27. 오후 8:45:57"....너, 방금 엄청난 말을 하려고 한것 같은데 이번엔 넘어가줄게."
저 녀석은 나를 GOJA라고 굳이 부르지 않으면 입에 가시라도 돋는 병이 걸린걸까? 아니아니!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고작 스킨십 한번 조금 피했다고, 내가 그렇게까지 불려야하는 이유가 있는거야?!
망할!! 오히려 내 입장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스킨십을 하는 너희들이 신기하다고! 부, 부끄럽지도 않은거야?! 막 손잡고 팔짱끼고 머리 쓰다듬고 기타 등등..
난 지금도, 부끄럽다고. 그...그......안거나 그런거. 뭐,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할때마다 가슴 뛰기도 하고.. 아니아니! 지금은 이런건 아무래도 좋지.
그건 그렇고 이 녀석도 그때 대회때 구경을 하러 온 애 중 한명이었지? 아마.
뭐, 일단은 그것에 대해서 인사를 하는게 좋으려나? 받은게 있으면 그만큼 갚는게 내 삶의 방식이기도 하고 말이야. 답례인사는 필수지. 그렇고 말고..
"뭐, 그때 보러 와준건 일단은 그... 고맙다는 인사는 할게. 일단은 보러 와준거니까 말이야. 그래서 거기서 뭐하는건데? 사연 넣으려고? 뭐, 넣는건 네 자유긴 한데, 너무 이상한걸 넣진 마라. 또 오해가 생기면 곤란하니까 말이야."
예를 들면 저번에 약이 어쩌고 저쩌고 한 사연.
진짜 그걸 볼때 가슴이 철렁 떨어지는 줄 알았다. 중학생때의 그 일이 또 일어나는게 아닌가 해서 말이다. 뭐,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야. -
288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8:46:36>>286 기브 미 선레! 원하는 상황도 없다!
-
28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46:54>>282 이거 아십니까? 사람은 같은걸로 계속 자극을 받으면 점점 면역이 생겨서 저항력이 생기는 법이죠.
-
29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47:28저도 이 쯤에서 돌리실 분을 구해볼까요...
-
29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48:33다혜주. 대단해. 지치지 않는건가?!
-
292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8:49:33다혜주 어서와요!
-
29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50:00>>291 많이 쉬었다구요!
-
294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8:50:51집에서 보내온 게장을 드디어 오늘 먹어봤습니다. 가히 천상의 맛이라 칭해도 부족하지 않더군요...
-
29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50:54>>293 지금은 제가 볼땐 돌릴 사람도 없어보이는데 저랑 잡담이나 나누죠. 벌써 프리큐어 시트 다 짰다는게 사실입니까?
-
29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51:30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게장이라. 전 일반 게장은 먹을수가 있는데,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은 이상하게 못 먹겠더라고요. 몸에서 강력한 거부반응
-
297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8:52:07다혜주 지영주 어서와요!
-
29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52:36>>295 후후... 네. 전부 다 기입해놔서 이제 복붙만 해서 올리면 됩니다.
-
299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8:52:45그런가요? 전 게장 중에서 간장게장이 젤 맛있던데... 게장을 숟가락으로 떠내서 간장과 함께 밥에 비벼먹는 그맛은..... 아아......
-
30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52:49지영주 어서와영!
-
30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8:53:21시원주도 어서와요! 목은 괜찮으ㅅ.... 안 괜찮으시구나..... ㅠㅠ
-
30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53:35>>298 내일은 다혜주가 엄청 활발하게 날뛸 삘이 듭니다. 고로 악당들과 프리큐어의 일상으로서 멋진 전투씬 기대해봅니다.
-
30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8:54:24지영주도 내일 시간이 된다면 물만난 물고기처럼 뛰어다닐 듯 합니다. 프리큐어는 모르지만 시리어스로 결정이 난 이상.....
-
30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54:27그런고로 혹시 하늘이 납치해서 세뇌할 의향이 있는 분 없으십니까? 절망제국 디스토피아는 하늘이가 가야하는 곳이라구!!(안됨(포기해
-
305 다혜주(갓 잡은 싱싱한 참치) (53717E+53) 2016. 2. 27. 오후 8:54:53(팔딱팔딱) 그러니까 각오 하시죠! 내일 제가 여기에 꽉 붙어있을거니... (사악
-
30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55:24난 저렇게까지 다혜주가 프리큐어 덕후인줄은 몰랐습니다.
-
307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8:56:15"넘어가주는 겁니까... 제대로 반응해 주세요. 안그러면 곶아가 심영, 무GO환따위로 진화할지도 모른다구요."
재미없다는 듯이 말합니다.
역시 이젠 통하지 않네... '같은 기술은 두번 통하지 않아!'같은 건가? 아니, 단순히 익숙해진것 뿐이겠지. 그동안 너무 놀려먹었어...
그리고는 사연을 써두었던 종이를 구겨서 주머니에 넣습니다.
"안 넣어요. 아직은..." -
30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56:27덕후 아니에요... 사촌 동생이 덕후라고!! 난 브금도 잘 모르고 프리큐어 시리즈도 잘 몰라!! 그냥 사촌동생 볼 때 따라본 것 뿐이야!!
-
30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56:30그러고 보니 현우와 바다가 둘 다 악당쪽이니까... 하늘이만 왕따로구나. 제길!! 이렇게 17년의 소꿉친구 우정이 갈라지는건가?!
-
310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8:56:58>>296 양념이나 간장이 아닌 게장도 있었던가요....
-
31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8:57:15
-
31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57:39아아! 난 덕후가 아니야!!
-
31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8:58:03>>310 어, 그러고보니.....
-
31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8:58:45... 돌릴 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전 가보겠습니다. 나중에라도 있으시면 찔러주시길~
-
315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8:58:46
-
31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8:59:34
-
317 시원 - 작업 후 저녁생각 (20308E+53) 2016. 2. 27. 오후 9:00:10캉! 캉! 캉!
지금 우리집 앞에서는 철을 망치로 두드리는 소리가 한창이다. 집에서 컴퓨터로 열심히 검색을 하던 도중에, 무언가가 딱! 하고 생각나서 신나게 만드는 중이지.
" 휴우. "
하던 망치질을 멈추고 잠시 바닥에 앉았다. 얼마나 오래 한거야... 벌써 반정도 만들었잖아.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벌써 해가 사라지고 밝은 달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 어어? 나 얼마나 오래 한거니...? 어째 완성도가 반이 넘었더라...
" 허어. "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기에 헛웃음과 한숨을 동시에 뱉어낸다. 이렇게나 열중해서 만들 줄이야. 이상하게도 옆집 사람들은 시끄럽다고 하지 않았다. 왜 그러지? 라며 주변을 돌아보던 중에 사람이 옆집 창문에서 이쪽을 지켜보고 있었다. 구경중이었냐... 내가 뭘 만들지 궁금해서인가? 안타깝지만 오늘 안에 끝내기는 힘들것같아요. 죄송.
" 으드드드드. "
일어나서 가볍게 기지개를 켜자, 뼈가 왜 이제서야 움직이냐고 항의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우. 거의 정오쯤에 밥 먹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나 저녁은...
꼬르르르르륵.
그래. 왜 안나나 했다. 밥이나 먹을까... 라고 생각하며 길거리를 바라본다. 귀찮은데. -
318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9:00:30시원이는 또 엄청난걸 만들고 있다!
-
319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9:01:22>>316 그거 게 내장 색일걸요?
-
320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9:02:01>>309일단 악당 바다는 싸움걸지 않는 이상 선빵 안때리고 대화가 가능하니 우정은 남아있을지도 몰라요
-
32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04:25>>320 그건 지영이도 마찬가지. 일단 이중인격 설정이라서 싸움안할 땐 평소처럼 대화가 가능할거에요.
-
322 하늘-태양 (57084E+53) 2016. 2. 27. 오후 9:04:40"만약 너라면 그것에 반응하겠니?"
안 그래도 요즘엔 흥흥이인지 뭔지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이거, 뭐 가는곳마다 죄따 흥흥이. 흥흥이. 김흥흥. 으아아아! 인오 선생님! 당신은 진짜 내 철천지 원수야! 뭐가 미술 제자야! 뭐가! 난 애초에 당신에게 미술을 배운적이....
....아니, 배우긴 배우는구나. 학교 수업으로서 말이야. 그러니까 미술 제자라고 해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구나. 망할! 인오 선생님 치고는 되게 머리를 잘 썼네!!
아무튼, 태양이는 사연으로 보이는 종이를 자신의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원래 넣으려고 했는데 내가 보는것 때문에 신경쓰여서 못 넣는걸까? 아니, 별로 상관없지 않나? 애초에 당당하게 닉네임으로 SUN을 지칭하는 시점에서 우리 학교에서 그게 태양이가 보낸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텐데 말이야.
"그냥 넣지 그래? 아니면 방송 타기 뭐한 사연이냐? 정 뭐하면 나에게 말해보던지. 아니, 뭐 착각은 하지 말고. 어디까지나 학교 선배로서, 후배가 힘든게 있으면 상담하려는것 뿐이니까 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32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05:56
-
324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9:06:25어 그러고보니 변신해봤자 다리 한쪽 없으면 본인인증이잖아(...)
-
32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07:53연새주 하이하이에요! 즉 연새는 변신하나 안하나 마찬가지라는거군요!
-
326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9:08:00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게장 먹기 미안해지는 시 -
327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9:08:07>>324 양쪽 다리에 철갑빠를 착용하는겁니다!
-
32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08:36>>326 ........저, 저게 답레인가?! 뭐, 뭐라고 답레를 써야하지?!(동공지진
-
329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08:41>>323 얀데레 사이코패스로 돌변할겁니다(...)
-
330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9:09:02>>328 당연히 아니에요!
-
33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09:35>>329 야, 야메떼!! 안 그래도 변신한 시점에서 하늘이의 정신적 hp는 0라구!!
-
332 바다 - 시원 (45587E+52) 2016. 2. 27. 오후 9:09:48고구마 말랭이를 한봉지 싸들고 밤산책을 나왔다. 이 뒤의 일정은 없으니 계속 산책만 하다 집에 들어갈것 같은데. 길을 가다보니 고양이 한마리를 만나 쓰다듬어주다보니 어느세 따라오게 되서 옅게 미소지으며 산책을 계속했다.
"시원이 안녕, 이 밤에 뭐해? 아, 고구마 말랭이 있는데 먹을래?"
조금 힘들어 보이는 시원이를 발견하자 손을 흔들며 인사하다가 봉투 안을 보여주었다. -
33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11:15지영(전투시) : 너희들이 정의를 위해 싸운다면 나를 위해 죽은 우리 언니도 살려내지 그래?!
전형적인 찌질한 악당 대사 -
334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9:12:14린비는 변신을 해도 평소 성격일 거 같네요... 프리큐어 치마는 중력을 무시하니 절대 안전하군.
-
33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12:39어쩌지. 절망제국 디스토피아는 그냥 즉석에서 이 정도면 시리어스하겠지 하고 지은건데, 의외로 상처많은 호은학교 애들과 너무 잘 어울려.
-
336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9:12:58>>334 정확히는 중력을 무시한다기보단 안에 속바지가 있어서 안전합니다.
간혹 중력을 무시하는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뭐 대체론 그래요. -
337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9:13:51>>333 린비 : 우리는 신이 아니야. 너의 언니를 살릴수는 없어. 하지만 하나 확신하는건 너의 언니는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는거야.
-
338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9:14:06바다(비전투) : 안녕, 고구마 말랭이 있는데 먹을래?
바다(전투) : 악당이라고 해서 나쁜진 한건 없는데 정말로 싸워야겠어?
바다(위 대사에서 공격할시) : 으....
카드같다 뭔가 -
33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14:12>>336 아 그런가요? 전 원피스만 입는줄 알았어요. 안에 다 대책이 되어있구나.
-
340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9:14:14"아직은 안 넣을 거에요."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직은... 언젠간 넣는단 얘기겠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 신경끄세요."
날카롭게 목소리 톤을 낮추고 말합니다.
난, 당신이 필요없습니다. 아니, 당신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필요없습니다. 남의 일에 뭐이리 관심이 많은 건데요.
//야호! 오랜만의 궤변!! -
341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9:14:50>>336 그렇군요! (깨달음
-
34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15:17>>338 바다는 악당으로서의 능력이 왠지 동물 지배. 뭐 이런거일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만약 그거라면 의외로 무시무시할지도 모르겠네요.
-
34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9:15:39다혜도 아마 싸울 때 성격은 같을 것 같네요.
간혹 화난다면... (노코멘트 -
344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9:16:19>>342 전혀 아닙니다!
-
345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16:21>>337
루트 1) 지영 : 그치만.... 그치만.....! (오열
루트 2) 지영 : 시끄러워! 변명따윈 듣고 싶지 않아!! (공격
이렇게 보면 시리어스라기보단 중2...... -
34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9:18:10>>333 다혜: 안타깝지만 죽은 사람은 살아나지 못해. (단호
-
347 하늘-태양 (57084E+53) 2016. 2. 27. 오후 9:22:12"정말로 신경쓰지 않아줬으면 한다면 왜 그걸 굳이 적어서 방송부 사연함에 넣으려고 한건데? 그걸 쓴 시점에서 네 말은 모순 아니야?"
그래.
태양이가 정말로 남이 신경쓰지 않아줬으면 한다고 느낀다면, 애초에 저 사연을 적어서 사연함까지 올 이유가 없다. 애초에 닉네임이 SUN인 시점에서 이 학교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게 태양이가 보낸 사연임을 알 것이다.
거기다가 태양이는 이미 2번이나 방송 사연함에 사연을 넣은 애다. 정말로 남이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도 가져주는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왜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심심해서?
그냥 해보고 싶어서?
자신이 안하면 안 될것 같아서?
뭐, 이유야 난 저 위의 하늘이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그 어떤 이유도 결론은 정말로 모든것과 담을 쌓고 싶은건 아니라는 결론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정말로 다른 이들이 자신을 신경쓰지 않아줬으면 한다면, 애초에 이 학교에 있을 이유도 없으니까.
그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벽으로서의 벽으로밖에 난 보이지 않았다. 뭐,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야.
"그리고 남 일에에 신경쓰지 말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말이야. 애초에 그 사연함 속의 사연. 내가 하는 방송에서 읽는거거든? 그러니까 완전히 남의 일도 아니지. 반박 할거면 하던지."
가볍게 피식 웃으면서 태양이에게 말을 던져보았다.
그럼 이젠 뭐라고 나오려나? 독설이 나오려나? 뭐, 어느것이 나온다고 해도 당황하지 않을거지만 말이야. -
34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23:56
-
349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9:24:09태양이가 운다면 흥흥이가 당황할텐데
-
35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25:12>>349 지금 상황이 방송부 근처라서 유미와 지원이가 있기에 거의 100% 도주합니다. 저러면.
-
35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25:51태양이 성격상 울지는 않고 맞받아치거나 저번처럼 본래 성격 나올 듯... 물론 후자면 하늘이가 원하는 루트지만.
-
35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9:26:31도올리실 분 구해영
-
35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27:01어... 전 지금 지영이 악당 이미지 그리는 중이라서 돌리기엔 힘들 것 같네요.
-
35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27:16전 다혜주와 한번 돌렸으니까 다음 기회로!
-
355 시원 - 바다 (20308E+53) 2016. 2. 27. 오후 9:28:25멍하니 텅 빈 길거리를 감상하던 도중에, 바다가 지나간다. 그것도 고양이와 함께. 흠. 고양이가 저렇게 잘 따르는 동물이었나? 뭐 여튼. 난 지금 재가 고팠기에 말린 고구마는 나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것이었다.
" 물론 먹어야지! "
벌떡 일어나서 바다가 건넨 고구마 말랭이를 냉큼 집어먹는다. 야호!
" 아, 뭐좀 만들고 있었어. "
뒤에 만들다 만 발명품을 가리키며 말했다. 흠. 뭐라 말로 설명해주기가 힘드네. 일단은, 넓적하고 굵은 원판 들이 있고, 거기에 모니터도 달려있는 상태. 아직은 미완성 단계라서 저 정도가 끝이다.
" 바다는 산책이야? 고양이랑 같이? "
고양이와 바다를 번갈아보며 말했다. -
356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0:08>>352
좀 있다가 돌리려구요. -
357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1:40브라다소다 한잔 마셨는데 약간 어지러운 기분이..
-
35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1:51아니 브라더소다
-
359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9:33:20악당 율이 그리는 중인 율주
선은 다 땄으나 채색이 남았으아앙아아아아악 -
360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3:44어서오셍ᆢ 율주
-
36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34:05브라더소다인가요? 그거 알콜 성분이 있었나요? 본적은 있긴 하데 먹어보진 않아서.
그리고 율주도 하이하이에요!! -
362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35:01어서와요, 율주!!!!
-
36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5:09>>361
7도수 들어갔다 하던데 조금 어지러워요..딸기맛 먹었는데 맛있어서 쭉 들이킴.. -
364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9:36:41"하... 나도 고민 중이였다고, 이걸 넣을지 말지, 넣자니 관심 쏠리는게 싫고, 하고 싶은 말이기는 하고, 결국 넣지 않으려고 한 순간, 나타난게 너. 그리고는 쓸데없는 질문, 제일 짜증나는 패턴이지. 그리고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전 2번의 사연은 나도 일이 커질줄은 몰랐다고, 그리고."
신랄하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답합니다.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려 한다. 참아라. 버텨라. 여기서 울어서 어쩌겠다는 거야.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어.
"내가 사람들을 원한다면 뭐하러 이런 귀찮고 비정상적인 방법을 택할까? 남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해?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내 과거도, 내가 이러는 이유도! 그러니까... 그러니까...."
고개를 숙이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냅니다.
짜증나... 추하잖아 이런거.
"날 가만히 두고 가주시지 않겠습니까?" -
36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36:52>>363 7도수라. 약한거네요. 그래도 처음 먹어보면 어지러울수도 있겠죠.
-
366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6:56아니 아니 3도수
-
367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9:37:34>>351 둘다 섞어 보았습니다. :)
-
36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7:48>>365
생전 처음 먹는 술..:3 -
369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9:37:59>>361 그거 그냥 주스잖아요...
-
370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8:01술이라기 보다는 음료수지
-
371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38:38
-
372 바다 - 시원 (45587E+52) 2016. 2. 27. 오후 9:38:51"배고팠나봐."
냉큼 말랭이를 집어가는 시원이를 보며 말하고는 나도 하나 집어먹는다. 고양이가 나를 올려보며 에처로운듯이 냐앙 하고 울지만 고양이가 먹을수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 안된다.
"뭐만드는거야? 얘는 산책하다 방금 만났어." -
37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39:00어라.... 태양이 울었.....
-
37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41:293도수면.... 그냥 주스인데.
태민주가 단순히 알콜에 엄청나게 약한거라고 추정되는 바입니다. -
375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43:19>>374
그런가봐~아까보단 아니지앤 지금은 거ㅡㅏㄴ찮아 -
37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9:43:213도수... 주스 드셨나봐영.
-
377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9:44:06회 마시쪙!
-
37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44:19>>376
근데 조금 이저러위 -
379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9:44:28태민주 쉬셔야하실듯한데;;
-
380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44:32어서오세요 주연주
-
381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45:10>>379
괜찮아~ 이상한 레스 쓸 정도로 정신은 잃진 않았어~ -
382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45:50망할 오타..
-
38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9:46:52태민주 주무세요...
-
38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9:47:05조금이라도 쉬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
385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47:44
-
386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48:14그럼 조긍 쉬고 올게~!
-
387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49:11푹 쉬고 와요, 태민주!!
-
38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9:49:25다녀오세요!
-
389 하늘-태양 (57084E+53) 2016. 2. 27. 오후 9:50:53"역으로 물을께. 왜 나는 솔직하게 말하면 될것을 말을 돌리면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니 뭐니 그런 말을 붙여가면서 말할까? 그 짓만 안하면 나도 놀림거리는 안될텐데 말이야."
스스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나도 인지는 하고 있다. 내가 괜히 낯간지럽거나, 낯부끄럽거나 할때, 그리고 괜히 무안해지거나 할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등등을 쓰면서 말을 돌리는 것을 말이다.
이유는 하나다. 솔직해질수가 없으니까다. 솔직해지면 좋다는거 알고 있다. 응. 진짜 잘 알고 있지. 솔직해지면, 괜히 오해 살 것도 없고, 애정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고 다른 애들에게도 다정하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와서 다시 그렇게 돌아가기엔, 너무나도 오랫동안..그러니까 7년 정도지. 아무튼 그렇게 살아왔다.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행할 수가 없다. 그러기에 괜히 답답해지고, 그것때문에 한숨을 쉴때도 많고, 속으로 후회도 엄청나게 해댄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이야기. 태양이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그냥 나는 이렇다는거지.
태양이의 말대로, 난 태양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니까 말이야. 솔직히 어쩔수 없잖아. 들은게 없는걸..? 아는게 없는걸?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법이다.
그리고 난 말하지 않았기에 아주 멀고 먼 길을 걸어오기도 했으니까 말이야. 뭐, 이것도 어디까지나 나의 이야기다.
"당연히 난 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 네 과거가 어떤지도 모르고. 반대로 너도 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잖아. 내가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타인에 대해서 완전히 아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 난 당장 내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아직 모르는것 투성이인데. 타인에 대해서 완벽히 알 수 있는건 저 위의 하늘이나 가능한 일이야. 유감스럽게도 난 저 위의 하늘이 아니고, 여기 살고 있는 평범한 하늘일 뿐이야. 그러니까 확실하게 말하지. 몰라. 말하지 않으면. 그리고 하나 더."
난 내 바지 주머니 속에서 손수건을 하나 꺼낸 다음에, 사연함 위에 가볍게 올려뒀다. 그리고는 태양이를 스쳐 지나가면서 가볍게 그녀에게 말을 했다. 안타깝게도 이 이상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아무런 말도 듣지 않을테니까 말이야.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건 이 정도 말 뿐이려나..?
"손으로 닦지 말고 손수건으로 제대로 닦아. 가만히 두고 간다라..? 내키면 생각 정도는 해볼게. 유감스럽게도 같은 학교인 이상, 싫어도 얼굴 계속 보는 사이일수밖에 없잖아. 애석하게도 난 누군가를 일부로 무시하는 짓은 못해. 그럼 난 이만 일이 있으니까 이만."
천천히 말을 하면서 나는 방송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래. 난 누군가를 일부로 못 본척, 무시하는 짓은 못한다. 내가 중학교때, 그 일을 직접 당했으니까.. 그 짓만큼은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저로서는 이 이상 끌고 갈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더 끌고 가려면 갈수 있지만 이 이상 계속 건들면 태양이가 진짜 멘붕할것 같아서. 고로 이걸로 막레를 해도 되고 태양주가 막레를 하셔도 좋습니다. 크으...!! 누가 태양이에게 치유빔좀 싸줘요!! 8ㅁ8 -
39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51:58태민주. 지금 저거 취한거잖아!! 푹 쉬세요!! 푹!!
그리고 주연주 하이하이에요!! -
391 태양 - 하늘 (71094E+53) 2016. 2. 27. 오후 9:56:19수고 하셨습니다.
-
392 제연주 (84295E+54) 2016. 2. 27. 오후 9:57:05드디어 인터넷을 고쳤어요! 어제오늘 계속 안 되서 지루하고 지루한 나날을 보냈답니다. 스마트폰도 말을 안 들어서 데이터를 계속 쓴 나머지 이제 데이터 얼마 안 남았네요ㅠㅠㅠ 그런고로 이제야 참치에 접속합니다...! 그저께였나 율주랑 돌라다가 갑자기 인터넷에 문제가 생겼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죄송해요 율주ㅠㅠㅠㅜㅠ
아무튼 제연주 갱신합니다! -
39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57:15수고하셨어요. 태양주.
이렇게 태양이 마음 속에서 하늘이의 평가는 절정을 찍는가! 조만간에 위키에 싫어하는 사람쪽에 올라갈지도 모르겠군! -
39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9:57:34제연주 축하드려요!! 어스와영!
-
39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9:57:39제연주 하이하이에요!!
-
396 제연주 (84295E+54) 2016. 2. 27. 오후 9:58:28다들 안녕하세요!
-
397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9:58:59제연주 안녕하세요!
-
398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9:59:50어서와요, 제연주!!!
-
399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9:59:55후아.이제 오타 없이 글 제대로 쓸 수 있으려나.
(사실 얼마 쉬지도 않고 다시 옴. -
40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00:24음. 다음에 돌릴 사람을 찾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할겸... 하늘이가 지금 자신의 캐릭터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으신 분은 선착순 3명으로만 알려드립니다.(관심없음!
-
401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00:38오 제연주 축하해요!
-
402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0:01:07
-
40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01:46>>400
태민이는 했으니 패스 -
404 제연주 (84295E+54) 2016. 2. 27. 오후 10:01:47>>400 손!
-
40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01:55>>400 .
-
406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0:02:06아아아악!!!
그리던 거 동생이 컴꺼서 날려가지고 다시 그려야 돼으어ㅣㄹ이ㅏ어 -
407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02:24>>406
(토닥토닥.. -
408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02:30앗, 늦었.....
-
40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02:39>>400
하늘:율이라... 뭐, 우리 미술부의 귀염둥이 마스코트려나. 귀엽지. 응. 남동생으로서 삼고 싶을 정도로.
............다만..........이제 슬슬 잊어주면 안되나... 슈퍼하늘이..하아..(절레절레 -
41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03:08>>405 다혜주 저번에 했잖아!!
-
41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03:10>>406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혼자 살기에 그럴 걱정은 없지만 가끔씩 컴퓨터가 말썽.......
-
41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04:02>>410 달라진 줄 알았는데 아니였군.
-
41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04:45>>404
하늘:제연이라... 귀염성은 없지만 그래도 재능은 있는 미술부 애인데 말이야. 조금만 나이가 많았어도 미술부 부 부장을 맡겼을텐데. 자기 나름대로는 꽤 차갑게 굴려는것 같지만 그 모습이 또 묘하게 귀엽지. 작은 동생이 투정부리는것 같아서 말이야. (끄덕끄덕 -
414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04:52그... 그럼 지영이!!!!
-
41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06:48>>414
하늘:지영이...? 음..잘 모르겠는데. 되게 예의바른 아이고 게임을 되게 좋아한다는건 알겠는데 말이야. 뭐, 괜찮은 애긴 하지. 아. 그것보다 방송 사연이 그렇게 나가서 괜찮은건가? 단비에게 한 소리 듣는거 아니야? 지금 그거 때문에 한바탕해서 큰일 났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으으음... 안되겠어. 조만간에 단비에게 가서 지영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한마디 해야겠네. 괜히 그거 때문에 둘이 싸움이라도 나면 큰일이니까. -
416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07:18(구경) 하늘이 동생들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
41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08:09린비주 히아히에요! 그리고 무슨 구경인겁니까 그거
-
41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08:35어서오세요 린비주
-
419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09:01린비주 어스와영!+
-
42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10:00그냥 언제나 하는 구경?
다들 반가워요! -
42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10:10린비주. 시간 되면 간만에 한번 돌릴래요? 가끔은 내쪽에서도 한번 신청해보도록 하지.
......라기 전에 왜 이 시간에 있는거야? 이제 폰압 안당해요? 어제도 그러더니. -
42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11:24오오 커플 1호 오오 (팝콘은 내가 쏜다
-
42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11:56>>422 돌린다는 말도 안 나왔는데 김칫국을 왜 먹습니까.(한숨
-
424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0:12:03오오 커플1호가 돌리신다!!
-
425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12:15린비주 안녕하세요~! 어서와요! (착석(팝콘! 팝콘!
-
42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12:32(팝콘 돌리기
-
427 시원 - 바다 (20308E+53) 2016. 2. 27. 오후 10:13:12늦었... 죄송합니다 바다주. 바로 이을게요.
-
42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13:13.....이보시오들....(동공지진
-
429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14:34>>421 아, 폰압은 큰 문제가 없지만 지금 배터리가... (흐릿) 그래도 돌려보죠!
-
43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15:14후후후후후후후 (팝콘(와작와작(사이다(쪼옥
-
431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0:15:42(팝콘(와삭와삭와삭
-
43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15:54>>429 무리해서 돌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만. 그냥 한번 신청해본것 뿐이고요.
일단은 묻는건데 하고 싶은 상황이라던가 있나요? -
433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16:08폰압의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아버지가 까먹으신거같아요. 그런데 또 갑자기 가져오라는 경우가 있어 긴장을 풀 수 없지만요..
-
434 태양ZOO (71094E+53) 2016. 2. 27. 오후 10:16:24(파브코느(코르라
-
435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17:19
-
43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18:00....주, 주변의 상태가...?! (동공지진
이보시오들! 일상 돌리란 말이오! 잡담하란 말이오! 왜 딴 커플보다 더 보고 있어!! 2호 커플때보다 더하잖아!
그럼 제가 선레를 쓰도록 하죠. 기다려주세요. -
437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18:10아, 선레는 누가 써올까요?
-
438 시원 - 바다 (20308E+53) 2016. 2. 27. 오후 10:18:24" 뭐, 거의 9시간 정도를 굶었으니까?
내가 생각해도 미쳤다. 어쩌자고 9시간동안 이걸 만들고 있었을까. 엄청나구나. 나도.
고양이는 옆에서 말랭이를 먹고싶은지 야옹거린다. 저런. 안타깝지만 먹을 수 없을듯 하구나.
" 그냥. 프린터기? "
고양이를 방금 만났구나. 금방 길들였나보네.
" 고양이가 널 좋아하나봐. " -
439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18:36넵.
-
44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19:32커플 2호 때의 팝콘을 1호가 돌릴 때 그대로 다 먹어주지... 후후... 복수다! (3d안경(팝콘(환타(야광봉
-
441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21:41>>440 (안경 뺏기(팝콘 엎기(환타 흔들기(야광봉 배터리 빠기 (사악
-
44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22:26>>441 당신은 나에게 안 돼. (웃음(야광봉(3d안경(팝콘리필(환타리필(야광봉
-
44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22:33후후... 흥미진진하군 (팝콘 쌓아두고 먹기 시작한다. 와작와작
-
44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22:53아 돌리고 싶다아아아아!
-
445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0:24:00>>442 ....!!! (암막커튼 치기
-
446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0:24:18
-
447 바다 - 시원 (45587E+52) 2016. 2. 27. 오후 10:24:35"9시간동안 저거 만든거야?"
프린터기라고 말하는 물건을 보며 말한다. 잠시 쭈그려 앉아 가까이서 자세히 보지만 기계쪽은 아는게 없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옛날부터 동물들이 잘따라줘서 고맙다고 생각해."
옆에서 몸을 부비는 고양이를 쓰다듬자 기분좋은지 가르릉 하고 소리를 내었다. -
448 김하늘 (57084E+53) 2016. 2. 27. 오후 10:25:00".......흐음."
여기가 태천그룹이 만들었다는 그 체험형 동물원인걸까?
내가 듣기로는, 체험형 동물원은 작고 얌전한 동물들을 만져보거나, 사진을 찍거나, 함께 뛰어놀거나, 혹은 먹이를 준다거나 하는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이라는데, 아직 그런 곳을 가본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어떤 시설인지 감이 잡히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니까, 이 안에는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가 아니라, 토끼, 염소, 말, 닭, 햄스터.. 뭐 이런 것들이 있다는 이야기인걸까? 뭐,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꼭 동물원이라고 해서, 사자나 호랑이를 전시할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바다는 이런곳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지만, 난 동물들의 관리만 잘 된다면, 이런 시설도 괜찮을 것 같았다.
아무튼, 역시 이런곳은 혼자 오는것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가는게 좋다고 생각되었기에, 어제 린비에게는 같이 가자는 식으로 약속을 해뒀다. 약속시간까진 30분 정도 남았다.
.......아니, 어쩔수 없잖아. 오늘따라 빨리 깼다고! 그래서 집에서 할 것도 없어서 그냥 빨리 나온 것 뿐이라고! 문제 될거 없잖아! 뭐! 뭐!! 우리나라 헌법에 약속시간은 꼭 정시에 나오라는 법이 있어?! 없잖아! 그럼 문제 될거 없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아무튼 시간이 30분 정도 남은만큼, 근처에 있는 나무에 등을 기대고, 스마트폰을 꺼내서 만지락거리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빨리 안 지나가려나. 시간. 하아. -
44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25:27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45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25:38
-
451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26:25단비주 어스와영
-
452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27:07어서와요, 단비주!!
-
45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27:41어서오세요 단비주
-
454 시원 - 바다 (20308E+53) 2016. 2. 27. 오후 10:29:33" 응. 이제 반정도 만들었어. "
쉬지고 않고 만들었더니, 엄청 빠르게 만들어버렸다. 나 저거 대충 7주일은 생각하고 만든건데... 하루에 2시간씩만 쓰려고...
바다는 내가 만들던걸 가까이서 봤지만,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는게 신기하지... 이제 반 만든 발명품을 누가 알아보겠어?
" 흠. 좋겠네. 난 동물이랑 연이 별로 없어서. "
바다의 옆으로 가서 고양이를 같이 쓰다듬으려 손을 뻗는다. 물면 도망가야지. -
455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0:29:46단비주 어서와요z
-
45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30:247주일...? 49일간..?! 엄청나잖아! 시원이는 커서 훌륭한 발명가가 되겠군!
-
457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0:34:54아... 아니야! 1주일이라고!! 아니면 7일!! (오타에 웁니다)
-
458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0:35:30단비주 어서오세요
-
459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35:37따라단!
-
460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36:16현우주도 어서와요!!!
-
46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36:20현우주 하이하이에요!
-
462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0:36:33혀누주 안녕하셔요!
-
46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37:23어서오세요 현우주
(점점 정신이 되돌아온다.. -
464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0:38:42현우주 어서와요!
-
46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38:52현우주 어서오세요
-
466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38:52음, 지영주가 자기전에 쌈박하게 돌릴 분 찾아봅니다! 없다면 그냥 자러 가야지..!
-
46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39:13>>466 (소심하게 콕
-
46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39:19>>466
조금만 더 쉬려고요. -
469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0:40:09작업하다 휴식타임 가지는 서희주 갱신합니... 호오.
(허버칩 봉지를 뜯는다 -
47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40:40서희주 하이하이에요! 그 허버칩 봉지는 왜 뜯는지 물어봐도 될까요?(생긋)
-
471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41:06내일이군요… 프리큐어
-
472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0:41:15서희주 어서와요!
-
47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41:30
-
474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0:41:53>>470 그야 흥흥주께서 더 잘 아실텐데요(와삭(자몽차 후룹
-
47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41:55>>473 원허시는 상황은요?
-
476 바다 - 시원 (45587E+52) 2016. 2. 27. 오후 10:42:03"응. 가끔가다가 친한 애들이 보이면 선물도 주고 그런가?"
저번에는 너구리가 조약돌을 주고 갔다. 나한테 버리고 간건지도 모르지만 돌맹이가 둥글둥굴하고 귀여워서 방에 잘 모셔두고있다. 시원이가 쓰다듬는 손길에 고양이는 나와 대하는것과 같이 가르릉거리는걸 보면 사람을 잘타는 고양인가보다. -
47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42:09서희주 어스와영
-
478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42:16>>469 서희주 어서오세요! 어째서 이름에 지영이 이름이 들어갔는지 이유를 알아도.... 될까요...? (갸우뚱
-
479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0:42:49안녕하세요 녀러분
프리큐어... 참여할 수 있으려나. 일단 설정은 다 짜놨지만요. -
480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42:50>>473 음, 딱히 없네요. 다혜주께서 원하시는 상황으로 주세요!
-
481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43:16어서오세요 서희주
-
482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0:43:20현우주! 왜 현우주랑 돌리는게 전설의 포켓몬 몬스터볼로 잡는것보다 어렵나요.
-
483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10:43:39>>478 지난번에 일상 돌리고 나서 고치는 걸 깜빡했어여ㅋㅋ
-
484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0:43:51서희주 어서와요!
-
485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44:00둠둠 두두둠. 현우주가 요청한다. 흥흥주 응답하라
-
48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44:25>>482 그건 현우주가 포켓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두둥
당연히 몬스터볼로 잡는것보다 어렵지요! 는... 요새 전설의 포켓몬은 몬스터볼로 잘 잡혀서 당황. -
487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44:43>>483 아항.... ㅋㅋㅋㅋㅋㅋㅋㅋ
-
48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44:55>>485 무엇인가. 현우주.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
489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10:45:59>>487 가끔 귀찮으면 이름란을 안 고치는 버릇이...☆
-
490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46:46
-
491 제연주 (84295E+54) 2016. 2. 27. 오후 10:47:23아무래도 인터넷이 아직도 문제가 있나봅니다 하하하(우는)
-
49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47:30>>490
곤란하다. 지금은 린비주와 돌리고 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겠다. 오버. -
493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0:47:55>>490 그렇다면 어쩔수 없네요!
-
49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47:56>>491 ......(토닥토닥) ㅠㅠㅠㅠㅠㅠ 우리 레스주들 왜 이리 2016년부터 고생이 많나요!!
-
495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48:21완벽 회복☆(은 아니지만
돌릴 사람? -
496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0:48:31제연주 어서와요! 인터넷... 저런저런...
-
49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48:51ㅋㅋㅋㅋㅋㅋㅋ 태민주.. 살짝 취하시더니 갑자기 귀여워지셨엌ㅋㅋㅋㅋㅋㅋㅋㅋ
-
498 오린비 - 김하늘 (9015E+53) 2016. 2. 27. 오후 10:49:046월이 시작되면서 태천 그룹 쪽에서는 체험형 동물원을 건설하였다. 셔틀버스까지 있으니, 한 번쯤은 가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던 중 하늘이에게 제안이 왔기에 약속을 잡았다. 체험형 동물원이라고 하니 자동적으로 기대를 하게 되었다. 동물들을 보는 것에 끝나지 않고 직접 만지면서 같이 놀 수 있을 테니까. 그럼 판다나 펭귄이랑도 손을 잡을 수 있으려나. 귀여운 동물들을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체험형 동물원이니 아마 맹수 종류는 없을 거 같다. 아무리 훈련을 잘 받았다고 하여도 맹수는 맹수니 위험할 거 아니야. 태천그룹쪽에서 미리 제한을 걸어두었을것이다. 그래도 뱀은 있을지 모르겠다. 뱀 같은 경우는 독이 없는 아이들이 동물원에 있겠지. 뱀은 먼저 공격만 하지 않으면 안문다고 했는데, 동물원의 대한 생각을 하고 기지개를 한번 쭉 피고는 옷을 갈아입고 약 10분 정도 시간이 남은 시기에 약속 장소를 향해 집에서 나가서는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안녕! 일찍 와 있었구나. 언제 왔어? 혹시 오래 기다렸어...?"
약속 장소에 이미 도착해있는 하늘이에게 빠르게 다가가서는 말을 걸었다. 살짝 걱정스러운 눈빛을 지어보였다. 나도 만약을 대비하여 늦지않으려고 약속시간까지 10분 더 일찍 정도에 온 건데. 이미 도착을 해있었다는 건 분명 나보다 일찍 집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럼 많이 기다렸다는게 아닐까. 혹시 약속 시간보다 일찍 오는게 습관이라거나, 아닐 가능성이 더 크지만. 하늘이를 빤히 바라보다 체험형 동물원의 입구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럼 이제 같이 들어가볼까?" -
49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49:39아. 맞아. 맞아. 외전 스레 쪽에 프리큐어 프롤로그 간단하게 올려뒀거든요. 그러니까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셔도 좋아요.
시트는 내일 아침 6시부터 간략하게 쓰시면 되고 작품 시작은 아침 9시부터 하면 됩니다. -
500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49:42
-
501 시원 - 바다 (20308E+53) 2016. 2. 27. 오후 10:51:25" 오오, 선물. 동물이 주는 선물이라. 받아보고싶네. "
키득거리며 고양이를 쓰다듬는다. 부들부들. 고양이 털은 부드럽다. 맨날 마당에 나와서 뭘 만들고 있으면 주변이 동물들이 하나도 안온다. 멀리서 뭐하나. 하고 쳐다보는 동물들은 많이 봤지만, 하나같이 다가오지는 않았다.
" 나랑 동물은 상성이 조금 안맞는건가? "
뭐, 동물이 공격이야 하지 않는다만... 그냥 만나는 일이 적다. 멀리서 그냥 아, 동물이 있구나. 라기만 하고. 직접 1:1로 가까이 가서 만져본 적은 없다. 이렇게 바다같이 동물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옆에서나 만져보지. -
502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10:52:00
-
503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52:27
-
504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52:39>>502
선레는?! -
505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53:15
-
506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54:10>>503
사진이 씹힌 것 같다… -
507 이다혜 (53717E+53) 2016. 2. 27. 오후 10:54:26무릎까지 오는 청반바지와 흰 셔츠를 입고 밖으로 나간다. 혹시나 햇볕이 너무 강할 수도 있으니 검은 페도라 모자도 쓰고 나간다. 셔츠의 팔을 살짝 걷어 답답하지 않게 한다.
휴대전화와 지갑을 한 손에 들고 놀이터 그네에 털썩 앉는다. 뛰어 놀던 애들이 다혜 쪽으로 시선을 쏟는다. 갑자기 다혜 쪽으로 다가와서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
ㅡ예쁜 누나! 같이 놀아요!
ㅡ언니이. 인형 놀이 할레요?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아이들의 머리를 한 명 한 명씩 다 쓰다듬어 준다. 귀여워라. 지금 쯤 개남매는 집에서 돌아다니고 있을테고.
아이들에게 대충 둘러대고 조금 멀리 보내고는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한다. 모자챙을 만지작거리고 손으로 흘긋 시선을 보낸다. 그러고 보니 커플링에도 이니셜이 있고 이 반지에도 새겨져 있었지. 공통점이 꽤나 있네.
모지챙에서 손을 떼고는 맑은 하늘을 바라본다. 역시나 쨍한 햇빛은 눈이 부시기에 충분 했기 때문에 살짝 미간을 찌푸린다. 하지만 저렇게 천천히 움직이는 새하얀 구름은 나의 마음이 편하게 해준다. 뭔가 평화로운 이 동네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을 해야하나?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다가 눈부심에 고개를 내렸을 때 익숙한 모습이 놀이터 쪽으로 오는게 보인다. -
50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54:27>>506
죽창 -
509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0:55:30지영주 계신거죠ㅜㅜㅜ 늦어서 죄송합니다ㅜㅜㅜ
-
510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0:55:38>>503 푹찍!
-
511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55:44>>508
놉.「날개안정분리철갑죽창」입니다. -
512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56:12>>511
그게 죽창이잖아..! -
513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10:56:23
-
514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56:23>>500 전 20대 초반인데 귀엽단 소리 듣는 걸요, 뭘...
-
515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10:57:18태민주 당첨! 선관부터 짤까요, 아니면 초면?
-
516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57:28>>509 아뇨, 괜찮아요! 저도 딴 거 하고 있었어요! 이어올게요!!
-
517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0:57:58>>512
더 쎄요. 일반 죽창과는 달리 초장거리 무기도 됩니다. -
51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0:58:07
-
519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0:58:09>>503 시원주랑 마무리 하고 도ㅗㄹ려요!
-
520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10:58:34>>518 OK!
-
52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59:09>>518 설마 저같은 사람이...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
522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1:00:02*주연주는 돌릴사람을 찾는듯히다.
-
523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00:04>>519 제가 입찰한 현우주 상위입찰하지 마세요!
-
524 하늘-린비 (57084E+53) 2016. 2. 27. 오후 11:00:32"응? 아."
나무에 기대서 핸드폰으로 지원이와 문자를 나누는 도중, 갑자기 옆쪽에서 너무나도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 시간은 약속시간 딱 10분 전이었다. 제 시간에 오면 될 걸, 뭘 또 10분전에 나온걸까? 이 녀석은? 아니, 뭐.. 훨씬 전에 나왔던 내가 할 소리는 아닌걸까? 아니아니. 난 어디까지나 집에서 할거 없어서 그냥 빨리 나온... 아야야야얏!! 아! 양심아! 뭐!! 아까전엔 안 찔렀잖아?! 근데 이번엔 왜 찌르는건데!!
"안녕. 꽤 빨리 나왔네. 약속시간까진 10분 정도 남은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그렇고 뭘 그렇게 걱정스럽게 보냐? 오래 안 기다렸어. 방금 나온거야. 방금. 내가 빨리 나올 이유가 어디있냐? 할짓없이 멍때릴 일 있나. 그 정도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거든?"
.......1시간도 전에 나오긴 했지만 그걸 밝히면 이 녀석은 100% 걱정스러운 눈빛과 가볍게 다음부턴 그러지 마라고 할게 뻔했다. 동공지진은 덤이겠지. 그러니까 여기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아니, 뭐 문제 될거 없잖아. 딱히 이런 거짓말 한다고 해서 누가 피해보는것도 아니고 말이야. 애초에 빨리 나온건 내 선택이기도 했고...
그리고 뭐, 만화책에서도 봤지만 보통 이런 물음에는 거의 100%로 방금 나온거야. 라는 답을 하니까 말이야. 뭐, 이게 정답인거겠지.
"그래. 왔으니까 들어가봐야지."
나무에서 등을 땐 후에 린비의 옆에 섰고, 살짝 작으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아보았다. 이젠 부끄럽지 않냐고? 늘 부끄럽다. 스킨십하는건.. 하지만, 적어도 예전만큼 못할 정도는 아니다. 이래보여도 한달이 넘은 사이다. 이제는 슬슬 익숙해질때도 되었잖아. 아무리 그래도... 나도 그 정도로 쑥맥은 아니라고. 지원이는 투표 결과가 쑥맥이라고 놀려댔지만..
"보고 싶은 동물이라도 있어? 그쪽으로 먼저 가자." -
52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01:51뭐야. 현우주 왜 이렇게 인기가 좋아졌어?!
-
526 바다 - 시원 (45587E+52) 2016. 2. 27. 오후 11:01:52"한 고양이랑 많이 친하게 지내다보면 주기도 하는데.."
문제는 그게 보통 원하지 않는 선물일때가 많다. 죽은 참새라던가 생쥐라던가. 받아서 산에 올라 뱀을 발견하면 뱀을 주지만 못발견하면 적어도 인적 드문곳에 놔둔다.
"그럴지도. 동물 사진작가들이 동물이랑 친한 경우가 많데."
물론 그쪽 장래는 그닥 지향하고 싶지 않다. -
52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1:03:24쿠후후... 하늘이가 이렇게 수줍어서 되겠나... 집도를 팍팍 빼란말이야!! 결혼 약속도 했다며!! (야광봉 폭풍흔들
-
52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1:03:37아니 집도가 아니리 진도!!
-
529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03:40
-
53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04:25이 와중에 돌릴 사람을 찾는 주연주... 혹시 혼자 남은겁니까? 지금?
-
53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05:00(누가 진짜 유령이냐? 바로 나다! 내가 진짜 유령! 120%진짜 유령이다! 똑똑? 누구세요? 나야! 나! 나!!!! 나!!! 나!!! 나!!! 나!!!!!!!!!!!!)
해석: 유령처럼 관전중
단비: 산 사람이 보인다. 이제 죽은 사람이 보인다. -
532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1:05:08
-
53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05:36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비주가 있었엌ㅋㅋㅋㅋㅋ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주연주와 돌려보는거 어떠세요? 지금 주연주 혼자 남은것 같은데. -
53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06:11주연주 돌릴사람 있음 다혜주랑 돌리면 도게ㅣ따! 하히ㅔㄹ
왠지 오늘ㄹ 정신ㅇ이 멀쩡하지가 않은 것 같고... -
535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06:14>>529 누구입니까? 선택하세요!
-
536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1:06:35>>529 제가 낙찰받은 순간부터입니다
-
537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06:56하하하! 바다주가 주연주랑 못 돌리시면 내랑 돌리도록 하지! 사투리 소녀여! 는 지금 계시나..?
-
53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1:07:17저는 이미 돌리고 있는데...?!
-
53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07:36왜 자꾸 다른사람 이름을 다혜로 바꾸는거지 나... 진짜 정신이 이상한건가 지금..
-
540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1:07:50>>537 문논!
-
541 지영-이다혜 (65381E+48) 2016. 2. 27. 오후 11:08:46"야, 너! 이리 안와!"
저번에 태민 선배와 만나기 전 내 손을 할퀴었던 고양이를 다시 만났다.
그 때 그 고양이와 같은 아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생김새는 비슷하니
오늘 제대로 날 잡았다 생각하고 눈을 번뜩이며 고양이에게 다가가려는 찰나,
어찌나 잽싼지 순식간에 내 한 쪽손을 또 다시 할퀴고 거리를 달려 내려가는 녀석이었다.
원래부터 오래 뛰는 걸 힘들어하는 나인데 인간보다 더 잽싼 고양이를 어떻게 잡을 지는 의문이었지만
그래도 어쨌든 이번에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고양이의 뒤를 빠르게 밟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얄밉게도 내가 쫓아오는 걸 즐기기라도 하는 듯이
내 손에 잡히다 말 정도의 거리만 유지한 채 유유히 내게서 도망치고 있었다.
오냐, 그렇게 계속 나온다 이거지? 내게도 생각이 있다. 지금 성공적으로 널 놀이터 쪽으로 유인하고 있다고!
거기 흙에서 몸을 던져 널 잡으면 굴러도 그다지 크게 다치지 않을 거니까! 아하하! 난 역시 똑똑해!
이런 정신나간 생각을 하며 놀이터에 다다른 순간 고양이를 향해 몸을 날렸다.
퍽-
흙에 굴러서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만 어째 내 품안에 있어야할 고양이는 없었다.
재빨리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고양이는 이미 저만치 담벼락 너머에서 날 잠깐 바라보다가 이내 사라져버린다.
.... 또 당한 거냐, 나.
흙을 온몸에 흠뻑 뒤집어쓴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누가 안 봤나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딱- 다혜와 눈이 마주친다.
..... 저번에 샤우팅 할 때도 그렇고 어째서 내가 낯뜨거운 짓만 하면 이 아이와 마주치는 거지?
".... 어.... 안녕?"
일단 어색하게라도 인사먼저 건네본다. -
542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08:53
-
543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09:37
-
544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1:10:13단비주 어서와요!
-
54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10:39주연주 선레!
그보다 현우주랑도 킵한게 있었지만... 어... 음.. 내일해야게꾼... 아니 내일모레..? -
546 태민 (7677E+53) 2016. 2. 27. 오후 11:10:42현재 점심시간.
태민은 점심을 먹고 교실에 앉아있는다.
그리고 음악실 옆에는 포스터가 하나 붙어있다.
[밴드부 동아리]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세요! 악기를 다룰 줄 몰라도 배울 수 있어요!
●공연이 아닌 취미가 목적이에요.. 죄송해요.. ;-;
●들어고 싶으면 고등부 교실로 들어오세요!
●교실에서 김태민이라는 잘생기고 키 큰 형 오빠에게 찾아가면 돼요. -
547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11:18>>545
킵... 아, 전단지. -
548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11:23....그냥 세시 돌리면 될문제 아니던가요?
-
549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1:11:24원하시는게 있으신가!!!
-
55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11:34.....우리 스레 최고 인기인은 현우주였군요!
-
551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1:12:10
-
552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13:46
-
553 하늘주 ◆zD4Kt73Qyw (57084E+53) 2016. 2. 27. 오후 11:13:51어...음.. 이거 잘못하면 문제가 생길 소양이 보이는데..(동공지진
장난으로 말했습니다만 바다주가 저렇게 나오는 이유가 저로서는 뭐랄까..
바다주. 꼭 현우주와 돌려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일단 저는 레주니까 이 상황을 그냥 넘기기 힘들어서... -
554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후 11:14:25살아연님이 서혜계신다
-
555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후 11:14:46걍신
-
556 하늘주 ◆zD4Kt73Qyw (57084E+53) 2016. 2. 27. 오후 11:15:07혜연주 하이하이에요!!
-
557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1:15:42어서오시오 혜연주
-
558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15:59혜연주 어스와요!
-
559 시원 - 바다 (20308E+53) 2016. 2. 27. 오후 11:17:20" 음... 난 동물들한테는 왕따라서 말야. "
키득거리며 말했다. 동물을 가까이서 본거라곤 전에 갔었던 체험형 동물원이 전부다. 일상에서 동물을 만날거라고곤 생각하지 말자. 그냥 되는대로 살아야지 뭐.
나는 멍하니 생각하다가 다시 움직인다. 아까 바다가 준 말랭이 덕분에 '배고픔'은 채워지지 않았지만 '체력'은 조금 채워졌으니까. 다시 작업을 하는거... 아니, 그러면 손님한테 실례일려나...
" 뭐, 기대도 안했고, 그런 직업은 생각도 안하고있어. "
피식 웃었다. 동물이랑 가까워지려고 그런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
나는 몸을 움직여서 바닥에 놓여있는 자그마한 로봇을 주워들었다.
" 바다는, 동물이랑 가까운 직업을 좋아하려나? " -
560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17:32
-
561 지영-이다혜 (65381E+48) 2016. 2. 27. 오후 11:17:33어서와요, 혜연주!!
-
562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1:17:34혜연주 어서와요!
-
563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18:26>>554
인사주가 현우한다! -
564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1:19:19>>553 새벽에 율주한테 황금잠자리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설의 현우주와 돌리지 못한 한이 남아서 그만...!
라기보다 진짜 태양주가 먼저 돌리자고 한거예요? 그거 안보여서 용개드립인줄 알았는데 -
565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20:20
-
566 하늘주 ◆zD4Kt73Qyw (57084E+53) 2016. 2. 27. 오후 11:20:44
-
567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21:43>>565
……저는 저거 죽창 효과음인 줄 알았는데.(동공대지진 -
56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1:22:23>>567
저도.. -
569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1:22:47>>565 잘못 이해해서 죄송합니다
-
570 하늘주 ◆zD4Kt73Qyw (57084E+53) 2016. 2. 27. 오후 11:23:44음. 아무래도 태양주의 레스를 착각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것 같네요. 다른 분들도 착각할 정도면 바다주도 착각했을수도 있고요.
고로 앞으로는 돌리고자 하는 의사가 있을땐 꼭 알아보기 쉽게 돌리자는 말을 하도록 합시다. 여러분. -
571 이다혜-지영 (53717E+53) 2016. 2. 27. 오후 11:23:47셔츠의 밑단을 만지작 거리는 사이 고양이가 달려가는게 보이고 그 뒤에는...
"영아?"
영이다. 그녀에게 들릴만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그리고 말을 한 사이 영이는 흙을 뒤집어 쓰게 되었다. 얘는 고양이 하나 잡으려고 이렇게 자기 몸을 던지고... 하아, 정말 못 살겠다니까.
"안녕한데, 일단 여기 앉아."
그네에서일어나 등에 올라간 흙을 툭툭 털어주며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의 옆을 가리킨다. 고양이한테 햘퀴었나보네. 손에 피딱지가 앉알 걸 보고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본다.
먼저 그네로 가서 앉고는 팔짱을 끼고 앞을 바라본다. 영이가 옆에 앉자 장난스레 말을 건네본다.
"피아노 연습은 잘 하고 있어? 조만간 한 번 볼거야."
미소를 지으며 영이를 한 번 바라본다. 요새 얼굴도 좀 핀 것 같고, 수척해진 것도 많이 나아진 것 같고. 영이에 대한 걱정 중 하나를 털어내고는 다시 앞을 바라본다. 군데군데 보이는 주택들과 골목들이 꽤나 평화로워 보인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기분 좋게 귓속을 감싸든다.
"좋은 일 있었어?"
방금까지 생각하던 것을 입 밖으로 내뱉어 본다. 아무렇지 않게 나온 말은 다혜가 궁금한게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
572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24:13ㅌ…태양주. 못 알아 봐서 ㅈ…죄송해요. 부디 죽창만은!!!
-
57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1:25:26엣
-
57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25:43
-
575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1:26:15"저런."
동물이랑 친한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동물에게 왕따당하는 삶을 상상해보자면 생각보다 더 괴롭다. 고양이도 만지면 도망가고 새도 도망가고 너구리랑 담비랑 수달도..
"나는 아직 별 생각이 없어서. 사람 많은곳은 잘 못가니까 갈수있는곳도 한정되고 말이야." -
576 정서희 - 김태민 (3205E+54) 2016. 2. 27. 오후 11:26:37점심시간, 막 식사를 마친 후 부른 배를 한 손으로 톡톡 두드리며 기분 좋은 얼굴로 음악실 앞을 지나가던 서희는, 밴드부 동아리라고 적힌 포스터를 보고는 멈춰서더니, 한 걸음 뒤로 되돌아와선 그 포스터를 눈으로 읽었다. 기묘하리만치 상냥하고 귀여운 어조로 쓰여진 문구를 눈으로 읽던 서희의 두 눈에, 흥미롭다는 감정이 서렸다. 단체 활동에는 꼭 빠지지 않았었고, 그 단체 활동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었기에, 서희는 즉시 계단에 발을 올렸다. 초등부 교실을 지나 중등부 교실을 거쳐, 고등부 교실로 가려던 서희는, 초등부 교실과 중등부 교실 사이에 잠시 멈춰서서 뒤를 흘끔 돌아보았다. 기타, 가져가는 게 좋으려나. 잠시 고민하던 서희는 당장은 필요 없겠지, 라고 생각하곤 다시 바삐 걸음을 옮겼다. 그리하여 도착한 고등부 교실. 서희는 마침 반쯤 열려있던 교실 문 틈새로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김태민 오빠라고 했었지. 잘생기고 키 큰...? 서희는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두 눈을 데룩 굴리며 교실 안을 살폈다.
-
577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27:15>>572 아뇨, 제 잘못도 있는걸요.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
578 정서희 - 김태민 (3205E+54) 2016. 2. 27. 오후 11:27:22어서오세요 혜연주!
-
579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27:40인터넷 상태가 메롱합니다! 뚝뚝 끊겨요!
-
580 정서희 - 김태민 (3205E+54) 2016. 2. 27. 오후 11:28:07늦었지만 단비주도 어서와요@
-
581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후 11:28:20례연주도 돌림스위치를 켭니다
-
582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후 11:28:45례연은 누구니;; 혜연
-
583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28:45
-
584 하늘주 ◆zD4Kt73Qyw (57084E+53) 2016. 2. 27. 오후 11:28:55뭐, 이후에도 이런 일이 없도록 자신의 의사를 밝힐때는 푹이라더가가 아니라 다들 돌리자는 확실한 의사표현을 하도록 합시다. 괜히 오해생겨서 싸울거 없잖아요?
...어휴...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네. 싸움나는 줄 알고. -
585 손주연 (19121E+54) 2016. 2. 27. 오후 11:29:05이곳 지리가 익숙해진건지 지금은 어디를 가도 돌아올 자신이있다. 지금처럼 밤에 자전거를 타고 어디를 가던지 산에만 안들어가면 되는거니까 난 괜찮아.
시원한 밤바람이 스쳐간다. 이어폰에서 들리는 노래는 Under The Bridge. 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다. 갑자기 주변의 바람이 날카로워졌다. 천천히 밟던 페달은 발을 놓아도 움직이기 시작했고 주변 풍경은 빠르게 지나간다. 이 근처가 비탈길이라는걸 알아차린건 방금전이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걸면서 자전거를 돌렸다.
빙글거리면서 주변이 돌아갔지만 얼마안가서 넘어지면서 자전거가 멈추었다. 팔꿈치가 쓸려서인지 피가 약간 흐르고있었다.
"아... 자전거 다 뽀개졌네."
휴대폰은 액정이 살짝 깨진걸 빼면 살아있었지만 자전거의 다른부위 -주로 바퀴-는 너덜너덜해져서 움직일까 걱정됬다. 다행히 돌아가기는 하지만 이제부터는 걸어서 집에가야겠지... 아,귀찮게됬네.
난 포기한 얼굴로 잔해의 옆에 앉아서 다시 휴대폰의 mp3를 켜서 듣던 노래를 계속해 들었다. 나지막히 노래를 따라불렀다. 들리는 가사를 듣고 그대로 따라해서인지 나오는 박자보다는 조금 느리게 불렀다. 주변이 막는게 없어서 그런건지 노랫소리는 상당히 크게 느껴졌다.
"Sometimes I feel Like I don't have a partner
Sometimes I feel Like my only friend" -
58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29:39>>581 아마도 지금 다른 사람들은 다 돌리고 있고... 남은건 혜연주 혼자뿐이 아닌가 싶습니다.
-
587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30:22>>584
엇... 싸움 날 뻔 한거였어요?(분위기 파악 못하고 진짜 경매로 현우 낙찰된 줄 알고 있었단건 우리 모두의 비밀.) -
588 태민-서희 (7677E+53) 2016. 2. 27. 오후 11:30:56아직 수업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뭐 하지? 그냥 잠이나 잘까? 아니면 음악실? 아 그냥 교실에 있어야지..
가기도 귀찮고..
잠시만.. 저기 문 앞에 키 작은 애.. 초등부인가?
문을 연다. 응 초등부 맞구나.
그런데 여기는 무슨 일이지? 누구 찾으러 왔나?
"고등부에 누구 찾으러 왔니?"
서희에게 질문을 한다. -
58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31:20>>587 음.. 아닐수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는게 느껴져서. 뭐, 아니라면 그냥 제가 너무 민감한걸로 하고 넘어가요. 띵가띵가~
-
590 시원 - 바다 (20308E+53) 2016. 2. 27. 오후 11:31:26" 그래. 저런.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 "
안타까운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다. 난 그렇게 동물을 신경쓰는 편도 아니고, 동물을 그렇게 아까는 편도 아니다. 그냥 동물은 동물이다. 정도로 생각하지. 귀여운것들을 감상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딱 그 정도다. 아쉬운 정도.
" 그래? 대인기피증... 뭐 그런건가? "
바다에게 그런게 있다고는 듣지 못했다. 애초에 만난 날이 얼마 안돼서 아는게 신기한거긴 하지만... -
591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31:37근데 태양주 어떻게 만나면 좋을까요?
-
592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34:29>>591 원하시는대로!
-
593 지영-이다혜 (65381E+48) 2016. 2. 27. 오후 11:36:11거짓말 좀 보태서 누가 지나가다 보면 놀이터에서 모래찜질이라도 하는 거냐고 말할 정도로 온몸에 흙을 뒤집어썼다.
그런 내 모습을 다혜는 난감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내 등의 흙을 툭툭 털어내준다.
으아아아, 이게 뭐야! 왜 다혜 앞에만 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냐고! 왜!!
그러다 다혜가 자신이 앉았던 자리의 옆자리를 가르키고나서 자신도 그 옆자리에 앉은 걸 보고
부끄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일어나 몸에 남은 흙을 다 털어낸 후 다혜의 옆자리에 앉는다.
"응! 안 그래도 다혜 너한테 따로 검사 받아야 할 것 같아!"
피아노 연습은 잘 하고 있냐는 다혜의 말에 솔직하게 대답한다. 안 그래도 얼마전에 하농을 끝내고 바이엘로 들어갔으니까.
내가 제대로 잘 연습해 나가고 있는지 다혜에게 검사를 한 번 맡아볼 생각이었다.
"응? 좋은 일이라니? 딱히----"
그러다 다혜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냐고 묻자 곰곰히 생각해본다.
분명 전에 다혜에게 내 개인적인 일에 대해 상담했을 때 이후로 마음속에 묻어두고 있었던 고민이 어느정도 풀어졌었다.
그것 때문인지 학교에서나 주위 사람들을 대할 때에 내 기분이 이전보다 훨씬 가벼운 상태로 변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었다.
그것 이외엔 딱히 기분 좋은 일이란게 있지도 않.... 아, 또 하나 있었다. 고백....
나 그 때 분명 그 녀석에게 차일 각오하고 있었는데 돌아온 건 그 녀석의 고백이었고.. 결국 우린 그 때 이후로.. ㅅ.. 사.......
"..... 뭐.... 있었....나....?"
그 때의 일이 다시 생생하게 기억나 볼을 붉게 물든 채 고개를 푹 숙이며 양 쪽 손가락을 꼼지락댄다. -
59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37:35화장실 갔다오다가 문지방에 새끼발가락을 부딪혀버린 하늘주는 털썩 쓰러집니다...아파아아아아!! ㅠㅠㅠㅠㅠ
-
595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1:38:04>>594
히익..! -
596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1:38:16>>594 하늘주의 기가...사라졌다?
-
597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후 11:39:16하늘주 현실에서도 영고...
-
598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39:32배가… 아파…… 저녁으로 매운 불고기는 무리였나…
-
599 지영-이다혜 (65381E+48) 2016. 2. 27. 오후 11:39:46>>594 으아아... 아아.... 아아앙아ㅏ................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
60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40:32연새주 하이하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으으...!! 방심해버렸어! 방심했다고!! ㅠㅠㅠㅠ
-
601 바다 - 시원 (45587E+52) 2016. 2. 27. 오후 11:41:00"대인기피증? 인가? 모르는 사람 많은곳은 무서워서 못가거든."
생각하기도 싫지만 탈출할수도 없게 내방에 사람을 꽉꽉 밀어넣는다면 어떻게 될까. 앞으로 생활하는데 지장이 갈만큼 큰 트라우마로 남을것 같다는것 하나는 확실하다. -
602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1:41:39어서오세요 연새주
-
60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42:00>>601
그건 바다만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트라우마이지 않을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거. -
604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1:42:17앗, 어서와요, 연새주!!!
-
605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43:44연새주 왈컴!
-
606 바다 (45587E+52) 2016. 2. 27. 오후 11:44:18연새주 어서오세요
-
607 단비-주연 (42578E+49) 2016. 2. 27. 오후 11:44:37오랜만에 도시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이었다.
삼촌이 도시에 나가는 김에 사오라고 한 물건도 있었기에 내 예상 도착시간보다 꽤 늦어버린 시간이 되었다.
시골이라 그런자 도시처럼 밝지는 않았다. 날벌레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기에 가면서 팔을 휘휘 저어야 했다.
지나가는 길에 무슨 노랫소리가 들렸다. 이런 시각에 바깥에서 노래를 틀고 듣는사람이 있다니 뭔가 섬뜩하기도 하지만 궁금증이 먼저 앞선 나는 노래가 들린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았다.
깜깜해서 그런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니 대충 누구인지 눈에 잡히는 것 같았다.
뭔가 부서진 물건을 옆에두고 앉아서 노래를 듣는 것 같은데 뭐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보았다. 우리학교 학생인 것 같았다. 상대방은 나를 눈치채지 못한것 같아서 목소리를 살짝 높여 상대방을 불렀다. 밤인지라 크게 낼 수는 없었지만 이정도 크기라면 괜찮겠지.
"거기 괜찮아?"
이제는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가까워져있었다.
자세히 보니 어딘가 다친것 같았다. 그래서 놀란 나머지 나는 바로 몸을 숙여 눈으로 상처를 확인해보았다.
"자, 잠깐만. 이거 다친거 아니야? 저건... 설마 이 밤중에 비탈길에서 자전거를 탄거야?"
황당하다는 듯이 목소리톤이 살짝 높아졌다. -
608 단비-주연 (42578E+49) 2016. 2. 27. 오후 11:45:46
-
60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45:51그리고 보아하니 린비주는 기절잠에 빠진것 같으니..제 손이 절로 비게 되는군요. 뭐, 12시까지만 기다려보고 어떻게 할 지 생각해봐야겠어요.
-
610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1:46:09연새주 어서와요!
-
611 이다혜-지영 (53717E+53) 2016. 2. 27. 오후 11:46:40"그래? 그럼 나중에 시간 될 때 연락 해."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진돈 어디까지 나갔으려나? 이 정도면 하농 한 권은 끝냈겠지? 영이 실력을 기준으로 하면 말이지.
"딱히?"
분명히 있었던 것 같은데. 영이의 일을 상담하고 나서는 학교에서 밖에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몇 일간 꽤 우울해 보이다가 오늘 보니 활짝 핀 얼굴이 꼭 '나 기분 좋아요." 라고 말을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 후 볼이 붉게 물는 걸 보거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씨익 웃고는 영이에게 툭, 말을 던져본다.
"연애 해?"
이제 꼬마들이 집에 가는지 내에게 쪼르르 달려와서 곰인형을 선물 해주고 간다. 내 앉은 키보다 작은 꼬마들의 머리를 한 번씩 다 쓰다듬어 주고는 손을 흔들어 준다. 하얀 털의 복슬복슬한 곰인형을 쉬엽다는 듯 바라본다. 이거는 우리 개쭈랑 개짜들이 못 가는 데에다 놔야겠다. 털 먹으면 안 되니까. 새 가족이 생기니 신경 써야할게 늘었다. 귀찮은 고민이 아니라 언제까지나 행복할 고민이지.
"연애하는구나? 나는 연애 상담도 받는데."
일부러 확답을 들으려 장난스레 말을 이어나간다. 연애 상담도 받는건 사실이다. 친구들 상담중 연애 상담이 반인데. 이제 해탈 했다. 내가 상담을 하며 거의 모든 고민을 다 들어 봤다고 생각을 한다. 나머지는 대인 관계라던가... 여러가지 고민들이지. -
612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47:38하지만 기절잠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
613 정서희 - 김태민 (3205E+54) 2016. 2. 27. 오후 11:47:39문 틈새로 고개만 빼꼼 내민 채, 눈동자를 이리 데룩, 저리 데룩 굴리고 있던 서희는, 갑자기 제 몸 위로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며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시야에 들어오자 그대로 고개를 들고 장신의 남학생을 올려다보았다. 갸름한 턱선으로 이루어진 얼굴 위에 그려진 순하게 생긴 이목구비의 얼굴을 본 서희는 이 오빠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남학생의 가슴에 달린 이름표를 보았고, 그곳에 새겨진 김태민이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서희는 남학생의 물음에 대답했다.
"네, 오빠한테 볼 일이 있어서 왔어요. 밴드부에 가입하고 싶어서요."
서희는 그렇게 대답하며, 왜 아까 전까지는 이 김태민이라는 남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다, 이내 그가 이 쪽으로 오던 경로를 떠올리고, 그가 자리에 앉아있었기에 미처 보지 못했을 수 있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
61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48:08>>612 악! 짤려써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15 정서희 - 김태민 (3205E+54) 2016. 2. 27. 오후 11:48:43어서와요 연새주!
-
616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48:47
-
61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49:00제가 기절잠을 잔단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기절잠 잘것 같으면 미리 잔다고 하니까 걱정할거 없습니다! 여러분! -
618 화리주 (22735E+46) 2016. 2. 27. 오후 11:49:11화리갱! ^ㅁ^!! 우어ㅏ 피공ㄴ해.... 근데 오늘 한번도 못 돌ㄹ렸다....
-
619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1:49:32다혜주 잠시만요...... 저녁에 먹은 게장이 잘못됐나.... 배가.........
-
62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49:42화리주 하이하이에요!!(들쳐매기(침대에 눕히기(자장가 연주
-
62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49:58
-
622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50:08현우주 계십니까? 메이데이! 메이데이!
-
623 이다혜-지영 (53717E+53) 2016. 2. 27. 오후 11:50:12지영주... 힘내요.
-
624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후 11:50:25빌어먹을 소화기… 아주 그냥 BOOM! BOOM! POW!!! 하고 날뛰는 구만…
-
625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1:50:36화리주 어서와요! (침대에 엎어매치기)
-
626 이다혜-지영 (53717E+53) 2016. 2. 27. 오후 11:50:36화리주도..!
-
62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50:53>>622 아마 선레 쓰고 있을거에요. 위에 인터넷 상황 별로 안 좋다고도 했고. 조금 더 기다려보는건 어떨까요?
-
628 태민-서희 (7677E+53) 2016. 2. 27. 오후 11:51:55밴드부에 가입하려고 온 거구나..
이름표를 보니.. 정서희?
우리 밴드부에 초등부 아이가 들어오는 건 처음이네. 그래 평소와 같이 바로 통과시켜야지.
"그래. 넌 오늘부터 밴드부야. 이름이 정서희? 맞지? 내가 너 이름 추가해둘게."
아무런 절차 없이 바로 통과시킨다.
"배우려고 가입하는 거야? 아니면 특기를 살리려고 가입하는 거야..?" -
629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후 11:52:33어서오세요 화리주
-
630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1:53:01화리주 어스와요!
-
631 시원 - 바다 (20308E+53) 2016. 2. 27. 오후 11:53:02" 그래? 안타깝네... 트라우마라면... 빨리 극복하기를 빌게. "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물어보지 않기로 했다. 내가 생각났을때 끔찍할만큼 머리가 아픈 기억들이 있는것처럼, 바다한테도 그런 기억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다지 자세하게 생각나도록 하고싶지는 않았다.
" 혹시나 힘든 일 있으면 부르고. 위로는 잘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속풀이라면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으니까. "
웃음지으며 말했고, 들고있던 로봇의 태엽을 감았다가 하늘로 던진다. 로봇은 하늘을 빙글빙글 돌며 날아다니고 있다. 여기서 벗어날 일은 없을것이다. -
632 화리주 (22735E+46) 2016. 2. 27. 오후 11:53:31헉 지영주 ;-;...! 배탈나면 진짜 힘든데 으아ㅏ아... 아프지 말아요 ㅠㅡㅠ...!
엏....... 거ㅐㄴ찮긴 한데 좀 졸린거빼고 갠ㅊ나아요! ^-^ 걱정해즈셔서 ㅅ감쟈합니당 헤ㅎ(자장가를 듣고 기절ㄹ
는 무슨 다들 안녕하세여!!!!! -
63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54:50>>632 그 조금 졸린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걸까요.
-
634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1:55:34아, 화리주 오셨군요! 안녕하세요! 그리고 걱정해줘서 감사해요!!
-
635 화리주 (22735E+46) 2016. 2. 27. 오후 11:55:44으얶(엎어메쳐진다
히힣 헤헿! 피곤하긴 한데 치킨멍구와서 힘이나요 힘이난다요~! -
636 정서희 - 김태민 (3205E+54) 2016. 2. 27. 오후 11:55:48어서오세요 화리주!
-
63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1:56:18지영주 이제 괜찮으세요?!
-
638 주연-단비 (19121E+54) 2016. 2. 27. 오후 11:56:25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어폰을 빼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어디서 본것같은데... 우리학교 학생인가보다.
이사람이 반창고같은거라도 가지고있다면 구세주처럼 보이겠지만 들고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람에게 기대를 거는건 힘든일이지.
"내는 괜찮데이."
짧게 말하고는 웃어보였다. 아직 아프기는 하지만 못움직일정도는 아니니까 괜찮은게 맞겠지. 이물질같은게 들어가면 좀 더 아프게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상황에 그런게 들어갈 여지가 보이진않았다.
"여 비탈인줄 모르고 탄기다. 자전거 탈때 상황확인안한 내 탓이지 뭐."
다시한번 자세히 자전거를 살펴보니 달려있던 라이트도 깨져있었다. 빛이 흘러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이게 원인이였구나.
"니는 뭐하고있길래 이 오밤중에 여기에 있는긴데? 뭐 이상한거 한건 아이제?"
그를 바라보면서 장난스러운 투로 말했다. -
639 화리주 (22735E+46) 2016. 2. 27. 오후 11:57:27으앙 지영주 안녕하세요! 배는 괜찮아요 ㅠㅡㅠ?!?! 배탈이 젤 힘들어요 ㅠㅡㅠ...! 위로쏟고 아래로뱉고...(몸서리
여러분들도 항상 몸조심 음식조심 하셔야해요 ㅠㅡㅠ -
64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57:32아무래도 린비주는 진짜로 잠에 빠진 모양이다. 뭐, 어쩔수 없죠. 기절잠님은 어쩔수 없는거니까요.
그렇다면 이 혼자 남은 손 빈 상태인 하늘주와 돌리고픈 분이 있습니까? 뭐, 잡담도 상관없습니다만... -
641 화리주 (22735E+46) 2016. 2. 27. 오후 11:58:20
-
642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00:03
-
643 혜연주 (76411E+60) 2016. 2. 28. 오전 12:00:03>>640 돌리죠! (풀 오토매틱(난사
-
644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00:17(털썩)
-
645 지영-이다혜 (88416E+53) 2016. 2. 28. 오전 12:01:11역시 다혜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바로 눈치를 채고 무슨 상황에 처했는지 바로 알아버린다.
.... 아무래도 이 아이와 눈치 싸움으로 이길 생각은 접어야 할 듯 하다.
꼬마들이 다혜에게 다가와 곰인형을 선물해주는 걸 옆에서 본다.
어, 야. 잠깐 나는?! 아무리 다혜가 예쁘다지만 나도 그렇게 무시하고 가버릴 정도는 아니지 않아?!
..... 아니, 맞구나. 지금 내 몰골을 보아하니.
그러다 연애한다는 걸 이미 확신해 버린 다혜의 말에 그녀를 돌아보며 당황한 표정으로 손사래를 친다.
"아, 아냐! 이제 막 사귀기 시작했는데 연애 상담은 무슨.... 헙!"
... 그리고 이번에도 다혜의 말에 넘어가 내가 누군가랑 사귄다는 걸 인정해버린다. 멍청하다, 진짜. -
646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01:48아마 궁금해하실분은 없겠지만 다른 분들처럼 시원이에 대한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D
시원이는 스포일러라기엔 부모님 관련밖에 없으니까 그것만 제외하고 편하게 해주세요. -
647 화리주 (72292E+50) 2016. 2. 28. 오전 12:01:59전 언제 기절할지 모르므로 잡담만 하게씀다 헤헿
>>642 와우!!!!!!! 율아!!!!!!!!!!!!!!!!!! 율아아!!!!!!!!!!!!!!!!! 저러ㅓ케 ㅁㅏㄱ 구ㅏㅣ엽고 그러면 누나가 어떠케 공격하지??!??!?!!?!!!(미침 -
648 바다 - 시원 (52911E+56) 2016. 2. 28. 오전 12:02:01"트라우마라면 트라우마지만 누구한테 말해서 나아지는것도 아니고 이미 가족한테는 이야기 해놨으니까 괜찮아."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더이상 무서워할 이유는 없지만 정작 몸으로 그런 장소에 가면 무서워지는건 왜일까. 약간 가슴 한편이 시큰거린다.
"그럼 나 먼저 갈게. 잘자."
하늘을 날아다니던 로봇을 톡 건드리고는 손을 흔들었다. 고양이가 앞서가는걸 보면 보여주고싶은곳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수고하셨습니다! -
649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02:19율주 어서와요! 율이... 훈남에 귀여움이 더해진것같은 느낌!?
-
650 정서희 - 김태민 (08232E+59) 2016. 2. 28. 오전 12:02:18"빠르네요. 네, 맞아요. 정서희. 고맙습니다."
서희는 태민의 빠른 통과에 잠깐 눈이 동그래졌다가 늘 짓던 미소와 함께 느긋하게 감상을 말했다. 하긴, 악기를 못해도 상관 없다고 했으니까 말이지. 나는 이 쪽에서 할 줄 아는 게 있느니만큼 가르쳐주는 쪽으로 가려나. 아냐, 배울 게 있다면 배울 수도. 서희는 그런 생각을 떠올리다, 이내 상념에서 벗어나, 태민의 물음에 대답했다.
"둘 다예요. 처음에는 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들어가기로 했지만 더 배울 게 있다면 배울 생각이거든요." -
651 지영주 (88416E+53) 2016. 2. 28. 오전 12:02:35>>637 화장실 갔다오니까 좀 나아졌는데 아직 배가 살살 아파오네요. 못 견딜 것 같으면 글 올리고 바로 리타이어할 생각이에요.
-
652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03:09율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건 그렇고 혜연주인가요? 음. 좋은 카드입니다만 지금 혜연이와 만나면 하늘이의 등짝이 위험할것 같은 예감이 살짝...!!
<dice min=1 max=2> = 1
1.하늘주
2.혜연주 -
653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03:06바다주도 수고하셨어요!
-
654 혜연주 (76411E+60) 2016. 2. 28. 오전 12:03:19하늘주가 사라졌...화리주 돌립시다! 선관 맺어놓ㅎ은거 풀어야죠!
-
655 정서희 - 김태민 (08232E+59) 2016. 2. 28. 오전 12:03:32어서오세요 율주! ...공격에 애로사항이...!!
-
656 혜연주 (76411E+60) 2016. 2. 28. 오전 12:03:48>>652 (동공지자ㅣㄴ
-
657 혜연주 (76411E+60) 2016. 2. 28. 오전 12:04:05화리주와 다음에 돌리는걸로..
-
658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04:10
-
659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04:39>>654 멋대로 사라지게 하지 마!!! 8ㅁ8
-
660 혜연주 (76411E+60) 2016. 2. 28. 오전 12:05:42음... 미술대회 하루 뒤?
-
661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06:07아까 말했지만 율이는 원거리캐인데 방어력이 1이라 한번만 맞아도 쓰러지니 부담없이 공격하세요(엄지척)
-
662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06:10>>660 네. 그럼 가볍게 써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
663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07:47>>658 장소라면, (의외로) 나무가 많아서 상쾌한 곳아죠! 두번째로 좋아하는곳은 기계들이 많이 있는 장소입니다. 잠버릇은... 잘때 자주 웃어요. 좋은 꿈이라도 꾸나... 문제는 웃기도 하지만 울기도 해요. 조금씩 소리내면서 눈물을 흘리죠.
-
664 태민-서희 (98236E+57) 2016. 2. 28. 오전 12:09:13"넌 오늘부터 밴드부 부원이야. 앞으로 음악실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불러도 돼."
아니 다른 학생들도 할 수 있지만 밴드부는 더 특화돼있다고 해야 되나..?
그나저나 애는 두 개다 목적으로 온 거구나.. 난 둘 다 아닌데..
"그렇구나. 오빠는 노래밖에 부를 줄 몰라서 가르칠게 없긴 한데 언니들이 아는 게 많으니 언니들한테 많이 물어봐."
/막레 부탁! -
665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09:26참, 전 손이 비어있는 상태니 돌리고픈 분은 언제든 말씀하세요!
-
666 단비-주연 (05761E+54) 2016. 2. 28. 오전 12:10:22"아니 그래도 이럴때는 최소한 내려서 가야하는데.."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반찬고나 뭐 그런 약품이 있다면 대충 붙여줄 수는 있을텐데 그런것도 없다. 팔꿈치 저렇게 쓸린거라면 여기는 특히나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운 장소인데 말이다.
상대방이 이 오밤중에 무얼 하냐고 물어보았다. 이상한거 하고 온 거 아니냐고? 이상한거라니. 마약 밀거래같은거? 설마.
나는 건전하게 도시에서 건전하게 놀고있다가 건전하게 심부름도 하고 건전하게 돌아오는 길이었다. 마약 거래라던가 깡패짓이라던가 그런거랑은 거리가 아주 먼 행동을 하고왔단 말이다!
"학생이 뭘 할게 있겠어? 심부름 하다가 오는거지."
오른손에 쥔 작은 봉지을 들어 보인다. 검은색이라 눈치채기는 힘들겠지.
그보다 삼촌은 도대체 왜 여기서도 구할 수 있는 물건을 나를시켜서 사오게 하는건지는 정말로 모르겠다.
삼촌 생각을 하니 자동으로 한숨이 나와 고개를 저었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귀차니즘이 많단 말이지.
망가진 자전거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했다.
"저거 들고가는거 도와줄까? 일단 혼자서 걸어내려 갈 수 있다면 말이야."
그러고보니 이름도 못 물어보았다. 나이도 물어보지 못했다. 중등부인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이름이 뭐야? 나는 단비. 백단비라고 하는데. 호은학교 학생맞지? ...중등부인가?"
중등부인가는 혼잣말이었지만 생각외로 목소리가 크게 나가버렸다. -
667 김하늘 (21638E+58) 2016. 2. 28. 오전 12:11:17미술대회가 끝나고 딱 하루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늘은 학교 수업도 없는 휴일. 학교를 갈 일이 없었기에, 그저 방안에서 딩굴거리면서 예롱이와 놀아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잠깐 산책을 할 겸 집 밖으로 나와서 조용히 거리를 걷고 있었다.
아마 어제의 일은 내가 죽는 그 날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설마, 내가 그렇게 당당하게 소리치는 날이 오게 될줄이야... 한때는 이게 전부 꿈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도 내 방 책상에 장식되어있는 은상 트로피는, 이것이 꿈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가르쳐주고 있었다.
즉 어제 있었던 일은 전부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그래. 믿기 힘들었지만, 정말로 믿기 힘들었지만, 의심할바 없는 현실이었다.
10살 이후로 그림 그리는것을 쭉 숨겨왔던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살다보니 별의 별 일이 다 있구나 싶었다. 10살때의 나에게 말해주면 무슨 헛소리냐고 투정을 부렸겠지. 아마.
"그래. 정말 인생사 알 수가 없네. 정말로 말이야."
오늘따라 이 더위조차도 기분이 좋은건 내 기분탓이 아닐것이다. -
668 단비주 (05761E+54) 2016. 2. 28. 오전 12:11:32>>646 시원이가 현재시점에서 단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슈미까!?
-
669 화리주 (72292E+50) 2016. 2. 28. 오전 12:12:25아 헐 졸았다
오늘은 날이 아닌가부여ㅠㅠㅠㅠㅠ 여러분 모두 즐거운 상판하세요 ㅓ저는 오늘 좀 ㅊ푹자고 내일 다시오겠습니다 아 내일 이벤트 참여못하면 어쩌지 아 여튼ㄴ 여러분모두 좋은밤좋은꿈잉에ㅕ!!! 앙영ㅇ!!!!! -
670 김하늘 (21638E+58) 2016. 2. 28. 오전 12:12:50>>663 나무가 많은 곳이면 숲..? 아, 안돼!! 숲에는 못 들어가! 절대로!! 잘때 여러모로 비디오 찰영해두면 재밌겠군요!
-
671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12:58>>668 시원 : 중학교때 사고를 엄청 쳤다는 소문이 들렸는데... 그리고 맨날 키로 놀렸었지....!!!!! 만나면 점핑 노트북 어택을 선사해주마!!!
-
672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2:13:36현우주 계십니까.......
-
673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13:49
-
674 이다혜-지영 (0885E+58) 2016. 2. 28. 오전 12:14:05"그래? 풋풋하구나. 그래도 상담할 거 있으면 언제든 찾아 와."
누구랑 만났을까... 생각을 한다. 영이가 게임을 좋아하니 아마 똑같이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와 만났을까? 랑이는 나랑 사귀고 있으니 제외. 그럼 내가 아는 애들 중에서는...
"단비?"
그네의 철사를 잡고는 앞 뒤로 흔든다. 아마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단비 밖에 없으니. 뭐, 어디까지나 내 예상이다. 하지만 그게 척척 들어맞는다는 것이 나도 신기할 따름. 친구들은 나보고 점쟁이냐고 내 신분을 의심하고는 하지만 나는 그냥 촉이 좋은 것 뿐이다. 눈치 싸움에서는 머리가 회전이 잘 된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저게 맞는지는 나도 모른다. 내가 확실해서가 아닌 예상이나 추측으로 내뱉는 말은 나도 80프로 밖에 확신이 없다.
"뭐... 누가 먼저 고백했어? 그 애의 어디가 좋은건데?"
궁금한 걸 하나 둘씩 질문을 하며 은근슬쩍 파고든다. 영이의 부끄러운 모습이라... 놀리기 충분한 조건이다. -
675 지영주 (88416E+53) 2016. 2. 28. 오전 12:14:05>>669 잘자요, 화리주!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내일 뵈요!!!
-
676 이다혜-지영 (0885E+58) 2016. 2. 28. 오전 12:14:54화리주... (눈물
잘가요! 푹 쉬시구요! -
677 단비주 (05761E+54) 2016. 2. 28. 오전 12:15:38화리주 굿바이! 아듀! 아디오스! 사요나라닷!
-
678 김하늘 (21638E+58) 2016. 2. 28. 오전 12:16:12화리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
679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2:16:22여러분.... 스레 제목이 이상합니다...
-
680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16:23화리주 잘자요!
-
681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16:26>>677 잠깐. 사요나라? 다시는 오지 말라는 것인가아!
-
682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2:16:39잘자요 화리주!
-
683 김하늘 (21638E+58) 2016. 2. 28. 오전 12:18:11저거 또 저러네..(동공지진) 왜 우리 스레만...!!
-
684 정서희 - 김태민 (08232E+59) 2016. 2. 28. 오전 12:19:19"네, 그럴게요."
흐음, 이 오빠는 노래 쪽이구나. 서희는 태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다른 밴드부 언니들은 누가 있으려나. 마침 점심시간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서희는 태민을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럼, 이만 가볼게요. 음악실에서 봐요. 오빠."
//짠, 수고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화리주! -
685 김하늘 (21638E+58) 2016. 2. 28. 오전 12:19:52서희주와 태민주 둘 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686 태민주 (98236E+57) 2016. 2. 28. 오전 12:20:04수고하셨습니다 서희주.굿밤 화리주
-
687 서희주 (08232E+59) 2016. 2. 28. 오전 12:20:16우리 스레 제목이 또 이상해졌어요...?!
-
688 김하늘 (21638E+58) 2016. 2. 28. 오전 12:20:57한동안 안 그러더니 또 저렇게 되어버렸군요. 곤란하네요. 지금은 캔드민도 자고 있을테고.. 어쩔수 없죠. 그냥 이대로 갑시다.
-
689 혜연주 (76411E+60) 2016. 2. 28. 오전 12:21:39김하늘의 아픈 일면, 그림. 솔직히 이렇게 예상못한 방향으로, 그리고 예상치못한 해결방식으로 해결될줄이야. 아직 하루 지났을 뿐이지만 김하늘을 보면 엄청 칭찬할 것 같다. 일단 들고 한바퀴 돌...아? 김하늘이네? 후후, 내 칭찬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후후, 김하늘...이 누나(?)가 참 기쁘단다!
"우리 장한 김하늘!!!"
그대로 번쩍 들어 한번 빙 돈 다음 내려놓고 한마디 더 붙였다.
"그래! 인생은 이렇게 모르는거지, 암!"
//상여자+누나모드 발동 -
690 서 혜연 - 김 하늘 (76411E+60) 2016. 2. 28. 오전 12:22:33
-
691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24:03혜연잌ㅋㅋㄱㅋㅋㅋ
-
692 주연-단비 (08824E+59) 2016. 2. 28. 오전 12:24:52확실히 내려서 가는게 일반적으로 해야하는 것이다. 머리로는 이미 수십번도 이해를 했지만 오늘은 몸이 안움직인다. 아니 그냥 귀찮은걸지도 모른다.
이대로 있어도 별수없는것정도는 보면 알수있고 지금이라면 끌고 갈수있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앉아있었을뿐.
"여서 니 온데로 가믄 도시로 가지않나? 거꺼정 가가지고 살게 그래 많지가 않은데..."
그가 들어보이는 검은 비닐봉지로 보이는 물건이 그 심부름으로 사온 물건일까? 아니 비닐봉지인지도 의문이다. 살짝 바스락 거리는 소리는 났으니 멋대로 추측하고있을뿐이고 저 안에 뭐가들었는지도 모른다. 어느 게임에서 본것처럼 저안에 마약이 들어있을수도 있는거아냐. 열어보기 전까지는 뭐가든건지 아무도 모른다...이것이 슈뢰딩거의 비닐봉지라는건가?!
"걸을 수는 있응게 자전거좀 끌어줄수있나?"
확실히 조금 절뚝거리기는 하지만 못걸을 수준은 아니기도 하고 넘어져도 저사람이 잡아서 일으켜 주겠지.
"중등부는 무슨. 내 고등부 손주연이다. 요즘은 어째 중등부 애들 많이 만나는것같네."
나한테까지 들릴정도로 중등부로 오해하는 발언을 내뱉은 단비. 내가 그렇게 동안인건가!좋은뜻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
693 서희주 (08232E+59) 2016. 2. 28. 오전 12:24:57혜연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의 반응은 안 봐도 비디오...!
-
694 지영-이다혜 (88416E+53) 2016. 2. 28. 오전 12:25:02내 말에 다혜는 아예 내가 누군가랑 사귀고 있다는 걸 확신한 듯 하다.
뭐, 괜찮아. 아직 다혜는 내가 누구랑 사귀고 있는지 모르고 다혜가 그걸 다른 사람에게 퍼트릴 애도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단번에 내가 사귀는 대상을 밝혀내버린다. 다혜야, 너 대체 정체가 뭐냐.
"다... 단비라니! 그럴리가! 내가 그 녀석을 왜........."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부정하려하다가 멈춘다. 나 왜 또 이러니. 이런 거 그만 두기로 했잖아.
"...... 아... 아니.... 응.... 단비.... 맞아."
이젠 볼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가 새빨개져버린다. 얼굴 주위에 연기라도 피어날 기새다.
나, 이거 중증아냐? 단비란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빨리 뛰잖아....
"...아... 그.... 내가...... 먼저 고백했어...."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엔 그냥 솔직히 대답하다가 단비의 어디가 좋은거냐는 질문엔 고개를 들어 갸웃해보인다.
"어? .... 으음.... 어디가 좋다기보단.. 그냥 서로 같이 얘기하다보니 여러 면에서 맞는 것 같고...
그렇게 서로 친해지다보니까... 어느 순간... 단비가... 좋아진.... 케이스.......이거든..."
그리고 고개를 살짝 돌려 '키크고 멋있고....'라는 말을 다혜 몰래 중얼거려본다.
으으... 이런 이야기를 내 입으로 하려니 뭔가 창피하다. 아, 잠깐. 그러고보니....
"야, 잠깐. 다혜 너도 사귀는 애 있잖아?"
... 문득 든 생각이 그대로 입으로 튀어나와 버린것에 잠깐 놀라지만.. 뭐, 이런거 물어봐도 괜찮겠지. -
695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25:14하늘이의 무게는 60kg. 그걸 뒤에서 들고 한바퀴를 뱅 돌린다고?! 대체 호은골 학생들 힘은 얼마나 강한거죠?!(동공지진
-
696 지영주 (88416E+53) 2016. 2. 28. 오전 12:26:26다혜주... 죄송한데... 이거 킵할 수 있을까요..... 배가 너무 아파서...... 가서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
697 지영주 (88416E+53) 2016. 2. 28. 오전 12:26:57>>695 지영이는 예외에요......!!!
-
698 이다혜-지영 (0885E+58) 2016. 2. 28. 오전 12:27:09>>695 다혜는 아마 하늘이 업고 앉았다 일어났다 할 수 있을걸요. 했잖아요 대단하다고ㅋㅋㅋㅋ
-
699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27:24
-
700 단비주 (05761E+54) 2016. 2. 28. 오전 12:27:46아이고 주연주... 눈이 감긴다... 킵할수 있을까? ㅠ
(털썩..... -
701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28:00채은주 갱신해요 :0
-
702 다혜주 (0885E+58) 2016. 2. 28. 오전 12:28:02>>696 빨리 가서 쉬세요... 답레는 이어 놓을테니까요.
-
703 연새주 (27432E+57) 2016. 2. 28. 오전 12:28:23지영주 얼렁 나으시길 바랄게요!!8ㅁ8
연새주는 오늘 사정상 돌리진 못하고 계속 틈틈이 관전중인데 잡담 한마디 올릴때마다 환영이 들어와서 약간 당황했다고 한다.(...) -
704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28:57지영주,단비주 잘가요
채은주 어서오세요! -
705 주연주 (08824E+59) 2016. 2. 28. 오전 12:29:01>>700 몬다이나이!
-
706 태민주 (98236E+57) 2016. 2. 28. 오전 12:29:23어서오세요 채은주.
-
707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30:43단비주도 잘가요! 채은주는 어서오시구요!
-
708 서희주 (08232E+59) 2016. 2. 28. 오전 12:30:47안녕히 주무세요 두분! 어서오세요 채은주!
-
709 태민주 (98236E+57) 2016. 2. 28. 오전 12:31:36굿밤
-
710 하늘-혜연 (21638E+58) 2016. 2. 28. 오전 12:31:53가만히 길을 걸으면서 산책을 즐기는 도중, 갑자기 내 몸에 뭔가가 닿는게 느껴졌다. 이건 손? 아니아니아니. 잠깐만. 왜 내 몸에 손이 닿는거지? 그것도 이건 살짝 안는듯한 자세인데...?
대체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생각하고 뒤를 보려는 순간, 갑자기 내 몸이 공중에 붕 떠올랐다. 그리고 빠르게 내 몸은 공중에서 한바퀴 뱅 돌기 시작했다.
"뭐, 뭐, 뭐, 뭐야?!"
오, 하늘이시여!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왜 제 몸이 갑자기 붕 떠오르고, 공중에서 한바퀴를 도는거죠?! 서, 설마.. 나에게 공중을 날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길리가 없잖아!!
들려오는 목소리도 그렇고, 지금 일어난 일도 그렇고 적어도, 내 머리로는 혜연이 이외에는 이런 일을 할만한 위인이 떠오르지 않았다.
"야! 서혜연!!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을 참이야?! 여자애가 함부로 남자애에게 이러는거 아니라고 했잖아! 하아... 그래. 뭐. 나도 이제 반쯤 포기하긴 했다만.. 그래도 이런건 사귀는 사람에게나 하라고. 괜히 오해 살 일 있냐? 너?"
내 발이 땅에 닿자마자 나는 빠르게 고개를 돌려 혜연이를 바라보면서 따지듯이 이야기를 했다. 나보다 혜연이가 키가 작았기에, 자연스럽게 혜연이를 내려다보는 구도가 되었다.
"저번부터 느낀건데, 너 날 동생처럼 보는거냐? 키도 그렇고, 생일도 그렇게 내가 위거든? 내가 오빠면 오빠지. 동생은 아니야. 인마. 아무튼 다음부턴 함부로 이러지 마! 간 떨어질뻔 했네. 진짜!" -
711 연새주 (27432E+57) 2016. 2. 28. 오전 12:31:55채은주 어서오세요~
문득 든 생각인데, 호은학교의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상처를 꺼내놓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인 것 같은데 연새는 딱히 치유랄까 할 게 없군요ㅇ0ㅇ... 과거의 여파로 성격이 좀 돌아이가 되긴 했지만 본인은 자유롭다고 여기는지라 -
712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32:44율이도 치유할 게 없어서 하하
-
713 연새주 (27432E+57) 2016. 2. 28. 오전 12:33:39>>712 율이는 그래서 해맑은 게 매력이죠>ㅅ<
-
714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2:33:50현우주 자십니까.... 메이데이! 메이데이!
-
715 하늘-혜연 (21638E+58) 2016. 2. 28. 오전 12:34:28채은주 하이하이에요!!
>>711
호은 학교의 스토리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시골 학생들이 꽁냥거리는 일상. 그게 끝입니다. 치유요? 그냥 어쩌다보니까 상처받은 애들이 늘어나서 그런것도 있는거죠.
전 스레주인 채은주도 그렇고, 제가 생각하는 스토리는 그냥 시골 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꿈, 청춘 이야기가 다입니다. -
716 연새주 (27432E+57) 2016. 2. 28. 오전 12:36:58>>715 의도는 소박했군요:::ㅇㅅㅇ::: 제가 요즘 떡밥들 풀리는 거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거예요.
그나저나 스레 맨 위에 뜨는 위|아래를 볼 때마다 계속 위아래 위위아래가 뇌내재생돼서 약간 곤란하다... -
717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38:37>>713 해맑은 머릿속이 사탕나라 하하(머리긁적)
-
718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39:03심심하니까 독백을 써봐야겠어요. 다갓님! 주제를 내려주세요!
<dice min=1 max=4> = 4
1. 평범한 일상
2. 시리어스
3. 핑크빛
4. 발닦고 잠이나 자 -
719 서 혜연 - 김 하늘 (76411E+60) 2016. 2. 28. 오전 12:39:12"푸하하하하하!! 네가 그러니까 더 하고 싶은거잖아!"
네가 아무리 주장해도 넌 내 시선에는 그냥 남동생같은 친구 일 뿐이야! 그리고...난 친구에게나 이렇게 등짝 때리고, 막 장난도 치고 그러는거지...후후, 고로 등을 없애주마!
"으이그, 내가 널 이성으로 좋아하면 말이야...좀더 엄격 진지 근엄한 태도가 되거든!"
쓸데없는 걱정하긴. 옛다, 등짝 한 대 더! -
720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39:32>>718 다갓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21 연새주 (27432E+57) 2016. 2. 28. 오전 12:39:33>>718 다갓 단호박이시다...
-
722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2:41:10현우주가 주무시는 듯 합니다...(눙물
그러므로 돌리실분? -
723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41:56>>732 (손!(발!(두손!(두발!)
-
724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41:57>>722 지금 손이 비는 이가 있으려나..아무튼 전 지금 돌리고 있어서..!
-
725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42:05
-
726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42:09
-
727 다혜주 (0885E+58) 2016. 2. 28. 오전 12:42:27>>725 저요!
-
728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42:34>>722 전에 킵한거 하실래요? (콕
-
729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45:05이미 다혜주가 찔러주셨군요! 다이스를 굴려볼게요.
<dice min=1 max=2 -
730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47:14중도작성....8ㅁ8 태양주는 시원주가 찌르신거죠? 선레ㅣ 다이스 굴립니다!
<dice min=1 max=2> = 1
1채은
2다혜 -
731 하늘-혜연 (21638E+58) 2016. 2. 28. 오전 12:47:59"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내 등짝 때릴거....아파!! 아프다고!! 내 등 좀 그만 때려! 진짜!! 그 전에 말하는 도중에 때리지 마!!"
혹시나 싶어서 등짝 때리지 말라고 말하려는 찰나, 혜연이는 크게 웃으면서 내 등짝을 때리기 시작했다. 망할!! 되게 아프잖아!!
아니, 대체 이 녀석은 왜 나와 만나기만 하면 등을 때리는걸까? 내 등에는 이 녀석의 손을 끌어당기는 자석이라도 붙어있는걸까? 매번 이렇게 만날때마다 등짝을 맞으니 이젠 이 아픔에도 익숙해질 것 같았기에 절로 내 자신의 처지가 슬퍼졌다.
왜 나는 어릴때나 지금이나 항상 이 녀석에게 이렇게 끌려다니기만 하는걸까? 아니, 옛날에는 키도 비슷했지만 이젠 키만 해도 내가 훨씬 더 크잖아. 정확하게 이 녀석의 키를 재본적은 없지만 린비와 키가 비슷하니까 분명히 이 녀석의 키는 150대이다. 즉 이 녀석과 나는 최소 24cm나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나는 이 상황에서조차 이 녀석에게 항상 이렇게 당하기만 하는걸까...대체 왜인거에요! 하늘이시여!!
"엄격 진지 근엄? 와. 바이올린 연주할때의 너를 제외하면 절대로 너에게는 볼 수 없는 모습이네. 그런 자세를 취하는 이가 있긴 하냐? 너?"
...애초에 내가 학교에서 보는 이 녀석의 모습으로 추정해보면, 이 녀석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엄격, 진지, 근엄이다. 아. 물론 화날때는 제외이다. 그때 최씨 할아버지에게 보인 태도를 보면 충분히 엄격 근엄 진지였으니까. 하지만 그 이외의 이 녀석의 모습에선 그런 모습을 본적이 없다. 그러니까 나로서는 상상이 안간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나에겐 무슨 볼일이야? 등짝 때리려고 온건 아닐거 아니야." -
732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48:09저네요! 원하는 상황 있으신가요? '▽'
-
733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48:11태양주가 조용하시긴 하지만 일단 다이스를 굴립니다!
<dice min=1 max=2> = 1
1.시원
2.태양 -
734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49:15흠! 태양주가 52분까지 원하는 상황을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그냥 써올게요!
-
735 다혜주 (0885E+58) 2016. 2. 28. 오전 12:49:15
-
736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50:29사실 태양주도 잠들었을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
737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54:17>>736 그런것 같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야징.
-
738 이채은 (54097E+60) 2016. 2. 28. 오전 12:55:39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이미 집에서 배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렇든 그렇지 않든 역사 수업은 항상 지루한법. 거의 꾸벅꾸벅 졸며 잠 온다고 광고를 했었는데 막상 푹 자려고 결심한 쉬는 시간이 오자 눈이 말똥말똥하다. 이상한 현상이다. 그래, 놀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효진 쌤이 떠난 교탁쪽으로 걸어갔다. 교실에도 나처럼 심심한 사람이 있을까?
"이다혜."
심심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무턱대고 한번 불러본다.
//>>735 괜찮아요. 시간이 시간인걸요 :) -
739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2:56:42>>733 크르르르릉!
-
740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57:10>>737 그러지 말고 얼른 저한테 치유를 받으세요! (목사탕 투척
-
741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57:42>>739 나타났다!
-
742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2:57:53>>739 태양주 아직 계셨구나...(동공지진
-
743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57:55>>739 태양주 계신다 :D (폭죽 펑
-
744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2:59:35역사 수업 시간이 끝났다. 효진 선생님께서 나갈 때 꾸벅 인사를 하고는 항상 앉는 창가 자리에서 오늘 했던 수업 내용을 공책에다가 정리를 한다. 그러다가 문득 들리는 소리.
ㅡ이다혜.
쉬는시간 교실에 남아있던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창가 맨 뒷자리에 있던 나에게 집중 되었다. 이채은...
"왜."
턱을 괴고는 따스한 햇살을 쬐며 교탁에 있는 채은을 바라본다. 무슨 일이 있나? 갑자기 나를 부르고. -
745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00:09>>739 어닛! 나타났다!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뼈다귀 흔들흔들)
-
746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00:16순간 떠오른건데 내일 외전의 남자 프리큐어 총 몇명인거죠?
일단 제가 기억하는게...
하늘이하고 세진이, 채은이, 태민이.. 또 있었는데 분명히.... -
747 다혜주 (0885E+58) 2016. 2. 28. 오전 1:01:46>>746 랑이
-
748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02:14>>745 없어요!
-
749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03:56>>748 넵! 다녀올게요!
-
750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04:03맞아. 랑이도 남자 프리큐어였죠...
......의외로 절망제국 디스토피아는 쉽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요? 남캐 전원 여자 원피스를 입는 순간에서 절망하고 시작하지 싶은데.. -
751 다혜주 (0885E+58) 2016. 2. 28. 오전 1:04:59남자 호리큐어 변신
절망국 악당들:(쓰러짐
호리큐어: ...(개이득 -
752 서 혜연 - 김 하늘 (76411E+60) 2016. 2. 28. 오전 1:05:22"니 등짝에 자석 있나보다."
순간적으로 손이 움직이려다 멈칫, 했다. 일단 자중하자, 자중!
"음...그러네?"
역시 나야, 가차없지! 뭐 그래도 일단, 원래의 목적을 찾아줬으니 해야겠지?
"음, 하루 지났지만 축하한다. 김하늘!"
내가 특별히 쏜다, 김하늘! -
753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1:05:57"심심해."
뭔가 있을 것처럼 불렀지만 사실은 그냥 심심한거다. 어쨌든 대답은 해줬으니까 만족. 그런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였나 그나마 조금 있던 아이들의 시선이 이다혜한테 몰렸다. 안 봐도 되는데. 이 시선까지 독차지하는 사기캐 같으니라고. 이대로 교탁에서 말하면 시선이 나한테까지 올 것 같아서 이다혜의 자리로 갔다.
"놀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공부는 나중에하고 놀지 않겠는가? -
754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1:06:51>>746 ㅎㅎ....(씁쓸
다이스가나빠요. 독백도 두번이나 퇴짜줬어...! -
755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07:02어후.. 혜연주. 이거 킵 해도 괜찮을까요? 갑자기 너무 졸려져서...
-
756 다혜주 (0885E+58) 2016. 2. 28. 오전 1:07:26>>754 분홍빛! 분홍빛! (야광봉
-
757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08:49>>756 분홍빛도 선택지에 있긴 있지만...(외면
-
758 혜연주 (76411E+60) 2016. 2. 28. 오전 1:09:10넵, 그러죠!
-
759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09:30하늘주 굿나잇 굿드림!
-
760 바다 (52911E+56) 2016. 2. 28. 오전 1:09:36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먼저 자러갈게요!
-
761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09:38>>754 여기 다이스가 너무 악독합니다. 특히 저에게 말이죠.
독백 쓰려고 하면 분홍빛만 막 던져주질 않나..... 심지어 프리큐어 정할때도 하늘이에게 당당하게 프리큐어 선정했다고요. 와. 다갓님 나빠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습니까! 다갓님!! 제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8ㅁ8 -
762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10:08바다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
763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10:40바다주 잘자요!
-
764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11:07바다주 잘자요!
-
765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11:11앗, 바다주도 굿나잇 굿드림 :)
>>761 그런걸보면 커플을 좋아하시나보네요. 독백 분홍빛에 커플은 로미오와 줄리엣 안 생기게... :0 -
766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11:23쪼르르 내 자리로 오는 채은을 바라보다 피식 바람 빠지는 웃음을 짓는다. 어느새 몰렸던 시선은 각자 다시 돌아간다.
"공책 정리 덜 했는데."
여전히 턱을 괴고 햇살을 만끽하며 공책에 글씨를 써내려간다. 꼭 자기같은 바른 글씨.
놀아 줘야 하나. 공책 한 페이지를 넘기고 빠르게 오늘 수업 내용을 정리를 하며 흘긋 채은을 바라본다. 아, 놀아줘야겠지?
공책정리를 스피드하게 끝내고는 샤프를 내려놓는다. 미소를 짓고는 입을 뗀다.
"뭐허고 놀건데?" -
767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12:37>>758 죄송해요. 혜연주. 요새 이 시간만 되면 갑자기 막 졸려져서.. 호은 학교 초기에 새벽 4시까지 뛰던 내 체력 어디..?
고로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갓 한번 돌리고 잡니다.
다갓. 다갓. 원태 아저씨 독백 이전에 전 어떤 독백을 쓰면 될까요? 원태아저씨는 좀 더 생각해보고 쓸게요.
<dice min=1 max=5> = 2
1.하늘이 8살입니다!
2.분홍빛
3.중학생 시절 떡밥 마지막 이야기
4.일상계열
5.그만 써. 지겹다. 이제.
후후후. 다갓님. 이번엔 선택지를 바꿨습니다. 또 3번 던져보시죠. 이젠 난감하지 않아! 후후후..후후후후!! -
768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12:43다혜 독백 주제를 던져주세요!
<dice min=1 max=3> = 1
1. 분홍빛
2. 평범한 일상
3. 초초초초초초초초초 시리어스 -
769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13:12.... 다갓이 둘 다 분홍빛을 주셨어.
-
770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13:16...................(왜 2번이지?(늘 3번 줬는데?(어떻게 된거지?(동공대지진(당황(현실도피(망했어요
-
771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13:37아아.. 호은 학교에 핑크빛이 가득해....
-
772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15:10으윽... 오늘 저녁에 집필해야겠어...
-
773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16:43드디어 폴딩을 정상적으로 위키에 추가했습니다!(감격
-
774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1:16:50여러분. 이건 꿈인거죠? 다갓님이 지금 저를 역관광 시킨거 아니죠? 그런거죠? 뭔가 잘못됬어. 아니 이럴수가 없어.
어떻게 선택지 순서를 바꿨고 거기다가 5개로 늘렸는데 분홍빛이 또 나와? 아냐. 이럴리가 없어. 하하하하. 그래. 이건 꿈이야.
지금부터 이불 속에 들어가서 자고 일어나면 꿈이 깨겠지? 허허허허허허...
여러분. 전 지금부터 이 꿈에서 깨기 위해서 자도록 할게요. 바이바이! -
775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전 1:17:46잘자요!
-
776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1:17:57저런걸 보면 사기캐 맞아.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쉬는 시간에 공책 필기를. 게다가, 빠른 속도로 쓰는데도 글씨가 전혀 뭉개지지 않는다. 얼마나 많이 써봤으면 저런게 자연스러운거야, 하고 혀를 내둘렀다.
"글쎄, 술래잡기?"
정신은 말끔하다지만 움직이는건 아직 싫은데. 이건 그냥 보류하고...
"몰라. 그냥 놀자. 마피아 할래?"
그렇다곤 해도 사람이 두명밖에 없지만. 낄낄 웃으며 덧붙였다. 아, 근데 진짜 심심한데 뭐하고 놀지. 좋은 생각 없냐? 자연스럽게 이다혜 앞자리의 의자를 끌어당겨 앉았다. -
777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18:26나 배덕이냐면서 레스 작성이 안돼요...
-
778 시원 - 학교에 발명품을 (92952E+57) 2016. 2. 28. 오전 1:18:47" 으어아아아아! "
시끄럽게 뭐 하는 짓이냐고? 흠. 간단하게 말하자면, 무거운걸 옮기는 중이다. 내가 지금 이 기계를 만드는 이유는, 호은학교 자연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자는 뜻에서 만들고 있는건데, 그걸 나 혼자 써버리면 만든 의미가 사라져 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교 한쪽에 만들려고 하는거다. 문제는 그 생각이 너무 늦게 들어서 지금 반이나 만든걸 학교로 옮기는 중이지만. 이거 너무 무거워... 체력은 어느정도 받쳐준다지만 무겁잖아...
그리고 대략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어떻게든 학교로 옮기는데에 성공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그나마 가까워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아마 몇시간은 걸렸을거다. 일단 옮겼으니까, 집에서 부품 가져다가 창고에 쑤셔박아놓고 만드는 일만 남았군! 좋아! 이 기세로 3일 안에 만들어버리는거다!
라고 으쌰으쌰 힘을 내고 망치질을 계속한다. 캉... 캉... 캉...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들려오는 망치질 소리가 상당히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나는 신경 안쓴다. 주민들도 이렇게 작은 소리는 신경 안쓸거다. -
779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19:00오오오! 됬다아아아!
-
780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1:19:34
-
781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1:20:19하늘주 잘자요
핑크핓 호은골~ -
782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1:20:38>>777 가끔 그러더라고요ㅠㅠ 그와중에 777 get! 그리고 레스도 올라왔어 :D 축하합니다!
-
783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23:04이 스레도 이제 780 돌파.. (동공지진
-
784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23:17"그게 지금 나한테 할 말이냐. 내가 술래 걸리면 너 바로 잡혀."
내가 달리기 속도를 안 보려줬던가. 뭐, 쉬는시간에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린다.
"에이."
두 명 밖에 없는데 무슨 재미로 그걸 허자는거야. 자연스레 의자를 끌고와서 앉는 채은을 보며 실없는 웃음을 짓는다. 어지간히 심심했을까.
"진실게임."
자신도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머릿속에서 생각난 한 가지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는다. 이거 꽤 재미있겠는데.
책상에 손을 올려 탁탁 치며 고민을 해본다. -
785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23:51하ㅡㄹ주 잘가영~~
-
786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24:33>>784 허자는거야-> 하자는거야
-
787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1:25:00
-
788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1:25:50"...시끄러워요."
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망치질하는 소리를 따라서 쫒아와 봤더니, 웬 기계랑 그 기계에 망치질을 하고있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음... 신고할까?
"당신은 테러리스트? 변태? 공돌이?"
전화기를 꺼내들며 말합니다. -
789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1:32:05"에이, 장난 장난."
달리기 속도 사실 봤다. 그러니까 애초에 술래잡기는 움직이기가 싫어서도 패스, 마피아는 처음 시작할때부터 정체가 들통이 나버리니까 패스. 그럼 뭘해야 하나? 그냥 얘기나 할까? 그러면서 이다혜를 보았다.
"뭐? 진~실...게임? ...그러지 뭐. 어차피 난 캐내도 재미 없을걸. 이다혜! 널 탈탈 털어주마! 자, 가위 바위 보!"
내기 전의 0.1초 순간에 생각들이 휙휙 지나갔다. 남자는 주먹? 아니, 어떠면 잘라버리는 가위가 더 나을 듯. 아니면 보자기? 확 싸맬 수 있잖아. 으으, 어떡하지? 뭐 내지? 에이, 그냥 아무거나 내자!
// <dice min=1 max=2> = 1
1 이김
2 짐 -
790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1:33:02이겼다..?!
-
791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1:33:30" 어!? 으아아!? "
평화롭게 망치질을 하던 도중에 느닷없이 들려온 목소리 때문에 망치를 놓쳐 발에 찧어버렸다. 아파아악! 갑자기 어떤 녀석이...?
" 변태에 테러리스트라니! 그런 사람들이 왜 여기서 망치질을 하겠냐!? 그냥 공돌이라고 생각해. "
손을 휘휘 저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도둑이라고 하는게 제일 신빙성 있겠다. 아니, 난 물론 도둑이 아니지만 말야.
" 그나저나, 누구야? " -
792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1:37:21"...당신의 신원부터"
전화기를 내려놓지 않고 경계를 풀지 않습니다.
뭐 하는 사람인지는 알아야 될거 아냐... 정말로 공돌이변태테러리스트면 우째.
"5초 이내에 밝히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합니다. 5, 4, 3"
냉정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
793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37:34장난이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양 손을 다시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너한테서 캐낼게 있기는 있을까."
장난스레 웃으며 갑자기 가위바위보를 하는 채은을 보며 얼떨결에 자신도 하나를 내어버린다. 아, 졌네. 얘한테 탈탈 털리면 놀림거리가 될 지도 몰라. 적당히 넘어가야지.
"질문 해."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고는 미소를 짓는다. 마음 속은 꽤 볼안하지만. 쿵쾅대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려 한다. 겉으로 티는 안났겠지만. 이 녀석이라면 단번에 핵심을 찔려버릴 수도 있고... 얘를 들면, 아냐. 불안한 생각은 하지 말자. 진짜 그렇게 될 수도 있으니까. -
794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1:44:53" 애초에 학교에 이상한 사람이 올리가...! "
하아, 하고 나지막히 한숨쉬고 체념한다. 그래. 충분히 올 수는 있지만, 이렇게 외진데에 공돌이 변태테러리스트가 올 리가 없잖아... 그리고 저녀석은 5초안에 말 안하면 신고한댄다. 적어도 10초는 달라고! 너무 적어어!
" 박시원! 호은학교 고등반! "
대략 2초정도만에 말했다. 아마도 내가 살면서 가장 말을 빨리 한 순간일거야. 망할. -
795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1:46:20오, 이겨버렸다. 거만한 미소를 지으며 턱을 괴었다. 후후, 뭘 질문하지. 질문 따위는 무섭지 않다는 듯한 태도의 이다혜... 정말, 정말 캐낼게 없어서 그러는걸까? 어디보자. 루트 A. 좋아하는 사람 있어? 이거는 진실게임 하면 언제나 나오는 루트지만... 일단 패스. 루트 B. 남친 있어? 혹은 여친있어? 아마 있을지도 모른다. 좀 생겼으니까. 쳇, 이런 사기캐! 좋아, 이걸로 갈까? 아냐아냐. 역시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날리는게 좋겠어. 좋아! 이걸로 간다!
"첫 사랑 얘기 해주세요."
순진한 교생 쌤 괴롭히는 학생 톤으로 말해본다. 어때! 유치원 때 짝사랑하던 체육쌤 얘기라도 해야할걸? …그렇다고는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첫사랑이라고 말할 때는 대개 기억에 많이 남는 사람을 말하곤 하니까... 아, 뭐라고 말할지 정말 기대된다. -
796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1:51:30"우리 학교 고등반에 공돌이변태테러리스트가 있을 줄이야..."
뒤로 조금씩 물러서며 말합니다.
신원은 밝혀졌으니 조금 놀려 볼까. 맞을지도 모르지만. 아니 맞는건 아픈데.
"....155cm 여자아이에게 무슨짓을 하려는 로리콘은 아니겠죠?"
더욱 뒤로 물러서며, 무섭다는 듯이 말합니다. -
797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53:21"첫사랑..."
뭐라고 정리해서 말을 해야할까. 랑이가 첫... 아니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좀 그렇잖아.
"나는 서울에서 누굴 사랑해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나한테 고백 하는 애들이 있어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존 적이 없었지. 근데 말야 여기에 오고 나서 첫사랑을 만났어. 좋아하게 된 계기는... 모르겠어. 같이 얘기하고 자주 만나다 보니까 호감이 생겼달까. 그 아이랑 나 둘 사이에 일도 많았지. 좋은 쪽... 이려나. 뭐, 지금은 잘 이뤄졌어."
마지막 말을 작게 속삭이며 승자의 미소를 지어보인다. 자... 그럼 이제 두 번째인가. 이번에는 내가 이기고 말겠다. 커플링이 끼워져 있는 손으로 턱을 괴고는 입을 다시 연다.
"가위바위보!"
<dice min=1 max=2> = 2
1. 이김
2. 짐 -
798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1:53:43핰... 졌어... 졌다고... (털썩
-
799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2:00:22"호옹이..."
그랬구나. 이렇게 다시 보니까 손에 끼워진 반지가 보였다. 단순한 반지가 아니라 커플링이었어. 이렇게까지 대단한 정보를 캐낼 줄은 몰랐는데. 장하다 이채은! 네가 최고야! …물론, 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말이야, 아직은. 하지만 아직은 진실 게임이 남아 있어! 가위바위보... 어느걸 낼까... 자, 잠깐! 아직 뭐 낼지 결정하지도 못했는데! 에잇! 갑자기 가위바위보를 외치는 이다혜의 말에 정신없이 그냥 아무거나 냈다.
"...이겼네?"
거만한 미소가 다시 얼굴로 스믈스믈 올라온다. 이다혜를 가리키며 말했다.
"졌네."
이럴 때면 얼굴이 얄미워진다는걸 알면서도 못 그만둬. 진 건 사실이잖아? 자, 이번엔 어떤 질문을 할까? 사실 고민할 필요는 없어. 남친 있는 것까지 다 알고 있는데 뭐.
"...그래서, 남친은 누구?" -
800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2:01:15후후후 (사악
-
801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2:02:43" 뭐어어!? "
아니, 이미 우리 학교 학생이라고 했을때부터 정상적인 사람이구나. 라는걸 생각해야 하는거 아냐!? 어째서 이야기가 그렇게 빠져버리는건데에에에!? 난 그런 녀석이 아니라고!
" 아아악! "
머리를 부여잡으며 머리아프다는 신호를 내보낸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난 그런 쓰레기짓은 안한다고!
" 제대로 말하지만, 난 로리콘도 아니고, 공돌이 변태테러리스트도 아냐! 정상인이라고! " -
802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2:03:42시원이... 고통받는다... (아련 (팝콘 (?
-
803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2:08:30"..."
졌다. 아... 사악해보이는 채은의 얼굴을 보고 머리를 돌린다. 어떻게 해야하지. 지금 커플링도 본 것 같은데 누구냐고 묻는 거 아니ㅇ...
"야."
갑자기 딱딱하게 표정을 굳히고 드륵 의자를 빼서 일어난다. 그리고는 손을 어깨에 올리고 등을 살짝 굽혀 입을 연다.
"알면... 다쳐."
이렇게 넘어가는거야. 이 자식한테 공개 할 수는 없다. -
804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2:08:40(리타이어
-
805 이다혜-이채은 (0885E+58) 2016. 2. 28. 오전 2:09:04킵... 킵해도 될까요?
-
806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2:10:20"...범죄자가 '나 범죄자요!'라고 하지는 않죠."
슬금슬금 뒤로 조금씩 물러나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연기
반응 재밌쪄~♪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혼자서 기계를 만지작 거린다..... 누가봐도 수상합니다."
낮지만 확실한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
807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2:10:25네, 피곤하면 얼른 주무셔요ㅠㅠ 굿나잇 굿드림!
-
808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2:12:01설정짜는데 어..악당은 괴인이랑 합체해서 얻는 능력까지해서 두개 쓰는 거였나요?
-
809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2:12:02잘자요! 다혜주!
-
810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2:12:02다혜주 잘자요!
-
811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2:12:16앗,다혜주 잘자요!
-
812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2:14:54"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나 범죄자요!' 할 사람이 어딨어!? "
아째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건데!? 난 여기서 기계 만드는것밖에 죄가 없다고! 아니, 그래. 백보 양보해서, 범죄자로 볼 수 있다 치자. 증거도 없잖아아아아!
" 대체 어느 부분에서!? 기계 모양이 이상한 것도 아니잖아! "
이쯤 되면 일부러 저러는것 같다. 하아. 살려줘. 난 왜 이런 취급을 당하는걸까. -
813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2:15:36>>808 에에에... 글쎄올시다?
-
814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2:18:55"이다혜의 남친!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다쳐도 좋아. 뭐, 그래도 안 가르쳐줄 기세니까 이번 한번만 넘어가줄게. 그보다 어깨에서 손 치우셔. 정색까지 하니까 무섭다고. 왠지 그랜드 피아노로 어깨 맞을 것 같아."
아니, 장난 장난. 웃으며 뒤에 덧붙인다. 그나저나, 왜 알려주기 싫어하는거지? 아까는 사랑타령을 막 하더니. 아, 혹시 남친의 프라이버시? 그래. 존중해주지 뭐. 설마 초등부는 아니겠고, 중등부나 고등부에... '그 아이'라고 말했으니까 고등부는 아니고. 그렇다면! 중등부야! 추리를 마치고 여유롭게 의자에 등짝을 기대었다.
"그럼 이 질문으로 넘어갈게. 이다혜 너... 설마 초등부 애를 만나는건 아니겠지?"
이번만 봐준다! 누가 봐도 아닌 질문을 했다.
"그럼 다음 질문. 안 내면 진거, 가위 바위 보!"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바로 말한다! 이길거야!
// 일단 이어놔요~
<dice min=1 max=2> = 1
1.이김
2.짐 -
815 채은-다혜 (54097E+60) 2016. 2. 28. 오전 2:19:48
-
816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2:20:20"...슬슬 자백하시고 같이 경찰서로 가시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말합니다.※연기
너무 불쌍하다... 하지만 재미있네, 하늘선배보다 반응이 좋은사람은 처음봐.
"뭐, 지금까지 전~부 농담이였습니다!★" -
817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2:21:06엄...어쨌든 빔...빔을 쏘자!
-
818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2:21:14슬슬 독백 올리고 저도 자야겠어요. 다갓! 이번에는...
<dice min=1 max=4> = 3
1. 일상
2. 발닦고 잠이나 자
3. 핑크빛
4. 시리어스 -
819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2:22:52:0 이번에도 발닦고 잠이나 자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모르겠당. 일단 자고 나서 쓸게요 ㅎㅎ... 모두 굿나잇 굿드림~ -
820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2:24:25채은주 잘자요!
핑크빛이 넘쳐나 아아 -
821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2:25:14채은주 잘자요!
-
822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2:26:50채은주 잘자요!
-
823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2:30:10" 아아아아아악!! "
난 대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거냐아아! 학교에 좋은일 하려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이나 당하고 있다니!
라는 생각들은 모두 쓸데없다는 것들을 알게되었다. 전~부 농담이었습니다★ 라니. 때ㄹ... 아니, 아니지. 참자.
" 젠.... 장..... 할.... "
입을 웃고있지만 웃는게 아니다. 꽉 쥔 주먹이 떨리는게 느껴진다. -
824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2:34:51"에? 화났어요? 써니★조크였는데?"
능글거리는 말투로 말합니다.
입은 웃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굳어있는 얼굴, 입 밖으로 새어나온 '젠장할'이라는 단어, 꽉진 주먹으로 보아하니, 화난게 틀림없어!
잠깐, 꽉진 주먹?
"때리지만 말아주세요. 죄송합니다." -
825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2:47:11" 그 써니★조크가 나는 무지하게 재미 없었다만... "
언젠가는 복수할테다... 그 망할 써니 조크가 디시 나오지 않도록 언젠가 복수해줄거야... 저녀석은 내가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겁먹은 모양이다. 때리지 말아달라니. 나 지금 그렇게나 화난 모습인걸까.
" 안 때릴테니까 이제 그만해라. 제발. "
한숨쉬며 이마를 짚는다. 밤중에 이게 무슨 난리람. -
826 율주 (62674E+54) 2016. 2. 28. 오전 2:47:34(팝콘)
-
827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2:53:17"....안때릴거죠?"
시원의 말을 듣고 가드를 위해서 올렸던 팔을 내립니다.
안때린다니 다행이네. 맞기는 정말 싫으니까.
"때린다면 도S로리콘변태라고 판단하고 신고하려고 했지만요." -
828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2:57:09" 안때린다고... "
그나저나 이녀석. 끝까지 그렇게 나오겠다 이거냐...? 그 망할 조크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겠다는거냐? 난 왜 이런 녀석을 만나버린걸까...
" 그랬다면 난 이유 없는 명예 훼손죄로 신고하겠지만 말야... " -
829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3:00:32"....명예훼손이니 뭐니 하는건 넘어가고, 그 기계는 뭐죠?"
시원의 뒤에 있던 기계를 가리키며 말합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기계를 만지작 거리지는 않잖아.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말이지.
"변태적인 취미가 아니라면.... 폭탄?" -
830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3:06:26" 응? 이거? "
한참 전까지 만들고 있던 기계를 돌아본다. 저녀석... 그러고보니 아직 이름도 모르는구나. 여튼 저녀석만 아니었다면 아직꺼지도 신나게 만들고 있었을터인 기계. 궁금할만 하려나.
" 옛날에 할아버지가 만들어둔 설계도대로 만드는 중인데, 3D 프린터기야.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문양이나, 글자대로 판이 만들어져서 물 주고 잘 가꾸면 잔디가 자라나는. "
할아버지가 아째서 이런걸 설계도로 만들었을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있던거고, 쓸만해보이는 발명품이라서 만드는거지.
" 그나저나, 이름은? " -
831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3:13:21"호오... 뭔지 모르겠네요."
솔직한 감상을 말합니다.
조, 좋은거지?
"이태양이라고 합니다. 중등부의 16세 여성이죠." -
832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3:22:06" 흐음... 뭐, 나중에 직접 보면 알거야. 확실히 설명보단 낫겠지. "
이갈 이해 못한다고 머리가 나쁘거나 한게 아니다. 솔직히 나도 처음엔 이해 못했어... 나중에 설계도랑 완성 예상도 몇번씩 눈 빠지게 보면서 이해했거든.
" 뭐야, 1살 차이밖에 안나잖아? "
아까부터 로리콘이니 뭐니 해대길래 초등부인줄 알았다. 아니, 적어도 14살 정도로 생각했지... -
833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3:32:22"1살 차이밖에 안난다고 안심하고 뭔가할 작정입니까?
무섭다는 표정으로 뒤로 물러섭니다.
....분명히 때리지 않는다고 했었지?
"이것도 써니★조크지만요."
데헷~★같은 표정으로 말합니다. -
834 시원 - 태양 (92952E+57) 2016. 2. 28. 오전 3:36:20" 그랬다간 난 이 사회에서 매장되버릴걸!? "
그러고 싶지 않다. 난 멀쩡하게 직장 가지고 살고싶다고오오! 망할. 어째서 난 한밤중에 이런 꼴을 당하고있을까..
" 그 써니 조크좀 그만해달라고 안했니...? "
나지막히 한숨을 내뱉는다. 아마도 안할것 같지는 않다. 그냥 느낌적인 느낌?
" 늦었다. 이제 들어가자. "
공구상자를 챙겨들고 하품하며 밖으로 나간다. 피곤해졌어. 힘을 너무 뺀건가.
/막레 주세요! -
835 태양 - 시원 (01654E+57) 2016. 2. 28. 오전 3:38:53"센스가 없네요... 하이조크라구요."
한숨을 내쉬며 말합니다.
"잘가요. 공돌이선배!"
라고 말하고 뒤돌아 걸어나갑니다.
//수고하셨어요! -
836 시원주 (92952E+57) 2016. 2. 28. 오전 3:43:26태양주도 수고하셨어요! 전 이만 자러갑니다. 잘자요!
-
837 이름 없음 (05761E+54) 2016. 2. 28. 오전 5:01:11난 왜 이 새벽에 인난거지... 것보다 제목이랑 날짜가 또 바뀌어버렸네ㅋㅋㅋㅋㅋㅋ
이걸 컨셉으로 삼아도 괜찮을듯 하네... -
838 채은주 (54097E+60) 2016. 2. 28. 오전 6:27:30>>837 어서와요 :)
채은주 아침 갱신합니다! -
839 린비주 (82728E+57) 2016. 2. 28. 오전 8:08:52.....어젯밤 배터리가 죽었지만, 언니가 충전을 하고있었고, 허락을 맡으면 문제 없지만 언니가 자고있었습니다. 고로 자칫하다가는 언니한테 독설을 들을 수 있기에 충전을 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거실에 있는 충전기를 이용하면 티비를 보고 계시는 아버지께 분명 폰압이라 결국 못 이었습니다. 하늘주 미안해요. 8ㅁ8 으으으허헝머
-
840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전 8:12:45>>839 그것에 대해서 저는 할 수 있는 말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린비주 말투를 빌려서 다이죠부! 배터리 부족하다고 했으니 그럴수도 있는거죠.
외전 시트 쓰다가 우연히 보고 그에 대한 답을 하면서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
841 린비주 (82728E+57) 2016. 2. 28. 오전 8:14:28>>840 감사합니다! 저는 호리큐어 외전 시트 써야겠네요. 큐어☆플라육
-
842 린비주 (82728E+57) 2016. 2. 28. 오전 8:14:57플라육이 뭐지 플라워!
-
843 태양주 (01654E+57) 2016. 2. 28. 오후 12:11:27>>842 꽃고기?
-
844 이름 없음 (2435E+59) 2016. 2. 28. 오후 3:06:44늦잠...
-
845 이름 없음 (05761E+54) 2016. 2. 28. 오후 10:59:05너무 묻히면 안되니까 올린다!
-
846 하늘주 (21638E+58) 2016. 2. 28. 오후 11:41:37너무 깊이 파묻혀버리고 독백 쓸것도 있으니까 갱신.
-
847 김하늘-나가기 전에 (53369E+52) 2016. 2. 29. 오전 12:21:44"......."
오늘은 그 애와 체험형 동물원에서 만나기로 한 그 날이다.
그래. 태천 그룹이 세운 바로 그 체험형 동물에서 그 애와 만나기로 했다. 이건 이른바 그, 데, 데이트라는거겠지? 그래. 그래. 데이트.
평소라면야 뭐, 체험형 동물원 안에 있는 동물들을 보고 그.. 여, 여, 연인답게, 그리고 그, 다, 다, 달콤한 시간을 즐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끽하다가 끝이겠지만, 오늘은 그것만으로 끝낼 마음은 없었다.
이유는 그 별거 없었다.
뭐랄까. 지금 내 나이에 이런 말 하면 뭔 헛소리냐. 너무 성급하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 애가 아니면 진짜로 안될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으니 말이다.
자연히 시선이 내 책상위에 올려져있는 은상 트로피로 향했다.
미술경연대회때 나는 은상을 탔다. 물론 그때 거기에 있었던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좀 더 깊게 가보자면 저 은상을 탈 수 있었던 건, 그 애 덕분이 가장 컸다.
그 애는 언제나 내 옆에서 내 그림을 응원해주고, 내 그림이 좋다고 끝없이 이야기해줬다. 절대로 미술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강하게 격려도 해줬다.
그런 말들이 있었기에 내가 용기를 낼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제대로, 지금이라도 그림의 길을 향해서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래. 다른 이들의 도움도 있었다고는 하나, 그 애의 도움이 제일 컸다고 나는 생각한다.
정말, 곤란하기 짝이 없다. 어째서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때마다 나를 이렇게나 점점 곤란하게 만드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이런."
나도 모르게 바지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서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조물락조물락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빠르게 바지 주머니에서 손을 뺀 후에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해보았다.
아직 만나기로 한 시간까진 한참 남은 상태였다. 지금 나간다고 해도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이다.
"...나가지. 뭐."
어차피 집에 있어봐야 할 것도 없었다. 그러기에 나는 조금 빠르긴 하지만 그 체험형 동물원으로 가기로 마음 먹고 방 문 손잡이를 잡았다.
"야~~옹."
"응. 갔다올게. 예롱아. 아빠가 오늘은 약속이 있거든."
나를 바라보고 있는 예롱이를 가볍게 쓰다듬어 준 다음에, 나는 방 문을 열고 천천히 밖을 향해 발걸음을 올겼다.
오늘은 부디 그 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저 위의 하늘에게 살짝 빌어보았다. 뭐, 결국 내 노력하기 나름이겠지만 말이야. -
848 이름 없음 (83688E+52) 2016. 2. 29. 오전 12:31:52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일 일어나자마자 저번 일상 이어오겠습니다.
-
849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2:34:57그럼 나는 어째서... 모두가 안 보는 사이에 조용히 독백을 썼는데 왜 또 저 사람이 여기로 소환되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을 해보야하는건가...(진지(근엄
-
850 파괴광선 (30036E+48) 2016. 2. 29. 오전 8:30:55
-
851 이름 없음 (30036E+48) 2016. 2. 29. 오전 8:31:22찬란한 파괴광선을 내뿜으며 단비주 갱신!
-
852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9:12:59하늘주가 하이하이탄을 쏘면서 화려하고 아름답게 갱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데 아무도 없나보군. 뭐 상관없지만요.
-
853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9:43:47역시 저 위의 제목은 너무 신경이 쓰이는군요. 빨리 빨리 이곳을 폭발시켜버리지 않으면 안되겠어!
-
854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9:44:54이번에는 잘 맞게 찾아왔지 ? 스레미스 해버려서 8ㅁ8
-
855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9:47:42은화주 하이하이에요! 네. 제목이 에러 때문에 저렇게 되긴 했습니다만 여기가 호은 학교 맞습니다.
-
856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9:48:49하늘주 안녕하새오! 어우 순간 깜짝 놀랐어요 ㅠㅠㅠㅜㅠㅠ 철렁
-
857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9:51:50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일이 일어난건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음부터 주의하시면 되죠.
-
858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9:54:56!! :-D ㅇ스레미스를 했을뿐이에오! 딱히 큰일은 아님ㄴ니다. 것보다 아침은 조용조용하네요
-
859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9:58:00그거야 오늘은 평일이니까요. 학교도 있고 직장도 있고, 할것도 다들 있겠죠. 일하거나 수업하면서 여길 볼 순 없는거니까요.
그냥 조용히 있다보면 또 누군가가 갱신할테고, 그러다보면 또 같이 놀게 될테고, 그러다보면 일상도 돌아가고 이런저런 잡담도 나누게 되고 그러는거죠. -
860 건주 (22396E+50) 2016. 2. 29. 오전 10:05:19안녕하세요 건주입니다 연습으로 바빠져서 몇 주간 접속이 뜸해질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립니다ㅠ 3월 중순에 다시 봬요!
-
861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06:24건주 하이하이에요! 음. 현실의 일이 바쁘면 어쩔수 없는거니까요. 지금은 현실의 일에 집중해주세요! 연습 힘내시고요!
-
862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10:06:57건주 다녀와오!!
-
863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0:08:33
-
864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11:10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865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전 10:15:38갱신!
-
866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18:55혜연주도 하이하이에요!
-
867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23:34역시 이런 조용한 분위기일땐 아침 감성을 받아서 쓰는 독백이 최고. 뭘 써본다.
<dice min=1 max=5> = 5
1.어린 시절의 하늘이 이야기
2.그냥 쓰지마
3.중학교 떡밥의 이야기-마지막 편
4.분홍빛 계열의 이야기
5.일상 계열의 이야기
후후후후. 선택지를 더 복잡하게 바꿨지. 이제 더는 나를 괴롭히지 못할거다! 승부다! 다갓!! 또 나에게 분홍빛을 쓰라고 지시를 하고 싶어도 과연 이렇게 복잡하게 바뀐 선택지에서도 딱 찝어낼 수 있을까?! 아니! 못할걸?! 넌 그래봐야 결국 프로그램이니까! 하하하!!
인간을 얕보지 마라! 다갓이여!! 어디서 프로그램 따위기 인간에게!! -
868 김하늘-고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35:55"으음."
채색도구인 물감이 다 떨어진것 때문에 지금 나는 물감을 사기 위해서 상점가로 나왔고, 이어 내가 늘 이용하는 문방구에 들어왔다.
내가 주로 사는 A사에서 만든 64색 물감이다. 보통 이 정도면, 색을 섞거나, 진하기 조절등을 통해서, 내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가 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궁극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었다.
"128색 물감이라니. 이게 뭐야."
그래. 별 생각없이 늘 쓰는 물감을 고르려고 한 찰나, 내 눈에 A사에서 만든 128색 물감이 눈에 들어왔다. 이전까진 못 보던 상품인데, 이번에 새로 들어오기라도 한걸까?
아니아니. 그 전에 128색이라니. 대체 어떻게 색이 구성되어있기에 128색이나 되는거야? 나도 모르게 두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쩌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128색 물감이 너무 갖고 싶어졌다. 하지만 쓸데없이 색만 엄청나게 많아서 괜히 정신사나워지는건 아닐까? 아니아니, 하지만 64색 물감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색이 있을지도 모르고 128색으로 조합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을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 그렇지만 늘 쓰던 물감이 아니라, 새로운 물감으로 바꾸게 되면 여러모로 익숙치 않을지도 모르고, 그러자고 64색으로 고르자니 저 128색 안에 들어있는 색구성이 너무나도 신경쓰여.
으어...으어어어어어....
오. 하늘이시여.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하는거죠? 늘 사용해서 익숙한 64색이 좋은걸까요? 아니면 괜히 머리 아프게 복잡할 것 같지만 그러면서도 자꾸 눈이 가고 새로운 색 조합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128색이 좋은걸까요?
부디 저에게 솔로몬의 선택급의 지혜를 주시옵소서! 오! 하늘이시여!!
"하늘아. 아직도 뭐 살지 못 골랐냐?"
"아, 저, 저기!! 조금만 생각해볼게요! 조금만요!"
64색과 128색.
아아. 이것이 선택장애란거구나. 진짜 나는 무엇을 고르면 좋은거냐!! 조, 좋아! 이럴땐 그냥 눈을 꽉 감고...!!
"그 밑에 보면 256색도 있는데 그건 어떠냐? 하늘아."
"........"
전 문방구에서 언제쯤 나갈 수 있을까요? 하늘이시여. -
869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전 10:46:46>>868 혜연:전에 사놓고 네가 거절한 274색이나 가져가! (등짝
-
870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47:27>>869
하늘:..........(땀 삐질삐질(잊고 있었음 -
871 율주 (10461E+49) 2016. 2. 29. 오전 10:50:11(와장창!)
-
872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전 10:51:02
-
873 율주 (10461E+49) 2016. 2. 29. 오전 10:52:18
-
874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53:21율주 하이하이에요!
-
875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56:50다갓님. 하늘이 정말로 3월 외전 호은 학교 ver 조선시대 에서 왕족인겁니까? 정말로요?
<dice min=1 max=2> = 2
1.응. 왕족 맞아
2.아니. 다시 돌려. 왕족 주긴 했는데 걍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웃을것 같아. -
876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0:56:49
-
877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57:21웃기지 마!! 왕족을 포기할것 같으냐! 다갓! 한번 줬으면 그만인거다!(진지(엄숙
긔고 단비주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 -
878 주연주 (78146E+53) 2016. 2. 29. 오전 10:57:32WRYYYYYYYYY!!!!!
-
879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0:58:07>>877 옆의 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냥 열정적으로 미니건을 들고 스레에 침략하는중입니다.
-
880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58:13주연주 하이하이에요!!
-
881 율주 (10461E+49) 2016. 2. 29. 오전 10:58:18다들 어서오세요!
-
882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0:58:50>>878 정말 high한 기분이군! 주연주!!!!
-
883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0:59:41음. 여러분들. 내일이 봄방학 마지막 날이죠? 3월 2일부터 또 학교 가야되죠? 안 가는 이들도 있긴 하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가볍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라도 해볼까요? 좋은 의견 있으신 분? -
884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00:16아무튼 전 잠시 밥 좀 먹고 올게요!
-
885 율주 (10461E+49) 2016. 2. 29. 오전 11:00:47다녀오세요!
봄방학 아아아아악!!!(사망) -
886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01:27>>883 이몸은 상상력이 부족하므로 fail.. 암튼 다녀와!
-
887 주연주 (78146E+53) 2016. 2. 29. 오전 11:06:34
-
888 별니미 >ㅁ<★☆ (9039E+52) 2016. 2. 29. 오전 11:15:15반짝
-
889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16:04하늘주가 식사를 마치고 갱신합니다. 별주 하이하이에요! (손 흔들기
-
890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16:26>>888 별! 별을보자!
-
891 율주 (10461E+49) 2016. 2. 29. 오전 11:16:50반짝반짝 작은별
어서오세요!
-
892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19:12잘 생각해봤는데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라... 야, 야영?... 담력? 어. 어어.... 월드급 술래잡기..?
-
893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19:53
-
894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21:05진짜 단체로 야영이라도 가볼까? 그것도 재미는 있겠지만요! 호은골에는 자연풍경이 좋은곳도 많고 말이에요.
-
895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22:41다갓님. 단비주의 생각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dice min=1 max=2> = 1
1.좋은 생각이야! 하늘이의 비밀장소를 모두에게 공개하는거다!
2.아영은 무슨. 어린것들이!! 땍!! -
896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23:19>>894 곰 나오면 fail...
아영하기 좋은데가 어디있을라나 ㅋㅋㅋㅋㅋㅋ -
897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23:49>>8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98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24:29이제 하늘이의 비밀공간은 비밀공간도 아니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뭐 다 공개되네! 다 공개돼!! -
899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25:25근데 비밀장소 보다는 야영은 숲? 평지 비슷한 곳에서 하고 비밀장소 공개는 그 중에서 누군가가 뙇! 하고 비밀장소 발견하는걸로 하면 재밌을 거같기도 하고... 바베큐도 하고... 이참에 단비 동생이랑 누나도 데리고올까..(노답
-
900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25:57아무튼 토욜날에 단비 샷건 독백 쓴다고 했으니 쓰러감미다!
-
901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11:27:09야영 이벤트오? 기대할게오**
-
902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28:15아직 할지 안할지는 또 모르는거니까요. 뭐, 나중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그때 다시 얘기 꺼내볼 필요가 있겠죠.
.....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이벤트 싫어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어서.. 분명히 하자고 하면 또 우르르르르 다 하자고 하겠지. -
903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28:26
-
904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30:01혜연주가 있으면 그때 킵한거 이어서 할래요? 라고 물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사라진 모양이군요. 린비주도 제가 볼땐 학교행인 것 같고..
음. 그렇다면 킵 한 2인방이 다 없으니까 조금만 쉬었다가 일상이나 돌려야지! -
905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전 11:31:37갱신
-
906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11:31:40시닙의 까칠도를 보여주마!
(은화:뭐 -
907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전 11:33:18
-
908 율주 (10461E+49) 2016. 2. 29. 오전 11:34:05어서오세으어어어어어어
-
909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35:50
-
910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전 11:37:19돌리실 분 계신가! (없음
-
911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11:38:42
-
912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11:39:02저하구 돌리실.. 나 약속있구나
-
913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전 11:41:18>>912 (아쉽) 약속 잘 다녀오세영
-
914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41:35>>910 우리의 일상마 다혜주가 돌릴 사람을 찾고 있군! 하지만 다혜주와 워낙 많이 돌린 저는 일시 보류!
-
915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전 11:42:03>>913 데이터만 있다면 하는데 킁!!
-
916 단비-막장 남매 (30036E+48) 2016. 2. 29. 오전 11:58:29나른한 오후.
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바깥을 나가 한바탕 놀고 돌아왔다.
주말은 역시 놀아야 제맛! 공부는 때려치우라고 있는거야. 영웅은 공부따윈 하지 않지! 뭐, 나는 영웅도, 뭣도 아닌 평범한 학생이지만 말이다.
집에 돌아가기전에 편의점에 들러 콜라 한병을 사 그대로 원샷해버렸다. 톡 쏘는 느낌이 입안과 목을 덮쳐왔고 탄산가스 때문에 속이 더부룩했다.
그래서 주먹을 쥔 손으로 가슴을 몇번 두드렸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그대로 걸어서 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오늘은 뭔가 다른게 눈에 띄었다. 평소라면 삼촌의 파란색 트럭과 승용차 한대만 있어야 할텐데 삼촌의 트럭이 좀 더 깊숙한 곳으로 이동되어있었고 원래 트럭이 차지하던 자리에는 뭔가 아주 낮이 익은 초록색 승용차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오한이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것을 느꼈다. 집에 무언가가 둘러쌓인 느낌이 들었다. 나의 여정의 끝이 보였다. 나는 의지로 가득찼다.
아니, 의지가 아니라 공포심으로 가득찼다.
한발짝 한발짝이 마치 누군가가 족쇄를 묶어놓은듯이 아주 무거웠다. 그리고 직감적으로 나는 느꼈다. 가면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왔던 길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렸을 때는 이미 늦엇었다.
아주 익숙한 목소리의 누군가가 나를 부르고 있던것이었다.
"야, 빽! 빽! 빽! 이제 오냐!"
설마하면서도 나는 고개를 돌려 나를 부른이가 누구인지 쳐다보았다.
그런 짓은 하지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다. 난 그 상태로 굳어버렸고 현관문을 나선 상대방은 한발한발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니, 왜? 컴퓨터만 달라고했지 몸까지 들고오라는 소리는 안했는데 말이지?
그 순간 무언가 번쩍 거렸고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정수리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놈이 누나가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인사도 안하네?"
인사를 할만한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그 사람은 내 손목을 덥석 잡고는 나를 강제로 집으로 끌고 들어가고있었다. 이건 여자의 힘이 아니야.
"아무튼 빨랑 가자고! 삼촌이 우리왔다고 맛난거 막 주셨는데 너 땜에 기다리고 있었어~ 전화는 왜 안받는거야?"
전화. 전화라. 무음으로 해놓고 있어서 몰랐다. 애초에 확인도 하지 않았다.
그보다 '우리'라고 했나? '우리'라고? '우리'? 그 말은 즉슨 누나만 온게 아니란건데...
설마, 아니야, 아닐거야.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했나? 함부로 설마라는 말은 생각도 해서는 안 된다. 동생까지 왔다.
못 본 사이에 좀 변했다고 해야하나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여러가지로 좀 충격적이었다. 근데 삼촌은 뭐가 좋은지 마냥 헤실헤실거리며 웃고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동생이 나에게 말을 잘 걸지않는다. 인사도 하지 않았다.
안 좋은 느낌이 들어 삼촌에게 대고 귓속말로 말했다.
"저 둘... 왜 온거야?"
"아, 응? 아하하하하하! 너한테 줄 거 있어서 온 것 같은데? 아니면 이 멋지고 잘생긴 삼촌이 보고싶어서 온건가?"
"후자는 아니니까 김칫국 마시지마요 삼촌."
"린비 너무하잖아!"
아니, 너무하다기 보다는 왠지 사실인 것 같은데요. 삼촌 좀 피곤한 타입이잖아요.
"흠흠! 그래 동생이여! 내가 온 이유는... 네 컴퓨터를 돌려주기 위해서다!"
here goes something.
컴퓨터 줄거면 그냥 택배로 보내라고 이 사람들아!
"그래서... 컴퓨터는 어디있는데?"
"그게 말이지..."
이번에는 누나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응? 뭐야? 누나도 그렇고 단아도 그렇고 다들 왜 그런 표정을 짓는거야?
안 좋은 느낌이 들자 진땀을 흘리며 간신히 물어보았다.
"내 컴퓨터에... 무슨일이라도?"
"미안하다! 동생아! 네 컴퓨터는 세상을 떠났어!"
내 어깨를 손으로 내려치며 차마 안쓰럽다는 듯이 말했다. 아파, 아프다고 하지마. 동생 어깨 탈골시킬 일 있습니까.
그보다 뭐라고?
"녹담이가 오줌쌌어..."
단아였다. 모든걸 잃은듯한 표정을 짓고있다.
뭐라고? 녹담이가? 애완동물이? 내 컴퓨터에? 주인님의 컴퓨터에??
"어.... 응..."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 그보다 어떻게 개가 내 책상에 올라가서 오줌을 싼거야?
"바닥에 둔게 잘못이었어..."
바닥에 둔거냐! 왜 바닥이야! 왜! 그냥 건들지 말고 내버려 두었으면 안되는 거였냐! 이럴 줄 알았으면 옷을 덜 가져가고 대신 컴퓨터를 같이 가져올 걸 그랬다!미안하다! 컴퓨터야!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바깥에 나가 누나가 차 트렁크를 열어 상자속에 쳐박혀있는 컴퓨터의 처참한 상태를 보여주었다.
아니, 처참하다기 보다는 색이 바래버렸다. 원래대로라면 찬란한 빛을 내뿜어야 할테지만 누린색으로 변했다. 동공이 심각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이시여.
키보드를 떨리는 손으로 잡았다. 차갑게 식은 키보드만 느껴질 뿐이었다.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내 하드! 세이브 파일! 으아아아ㅇ아아아아아아악! 내 폴더들!!!"
자갈돌이 덮여있는 바닥에 키보드를 던져서 내려찍었다.
그러자 누나가 나를 말리기 시작했다.
"야! 잠깐! 그 키보드는 살아있었어!"
네? 그런데 이딴 키보드... 맞다. 이거 기계식 한정판 키보드였지.
"어? 야! 단비야! 단비야!"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다.
내 멘탈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부서지고, 부서져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겜하다가 빡치는걸 쓰자니 짧고 그냥 단비가 집에 놓고온 컴퓨터의 결말을 써보았습니다. 후후후후후후후후(잔인해 미친놈아! -
917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58:32평일이긴 하지만 하늘주와 일상을 돌려보고픈 이가 있으면 가볍게 얘기해주세요. 돌리도록 하지.
오늘은 그렇군. 볼링을 쳐보고 싶은 기분이야! -
918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전 11:59:5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비야!!!!! (아련(눈물
-
919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후 12:00:05>>917 (탕!
-
920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00:09난 볼링을 한 번도 못쳐봤는대 볼링은 어떤느낌인가요! (다른거 대부분 시도는 해봤는데 볼링만 안해본 1人
-
921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01:38
-
922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01:48단비는 최소 150만원을 날렸습니다.
-
923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02:40혜연아, 단비 컴좀 사ㅈ(탕
-
924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03:36
-
925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후 12:04:05음... 돌릴 분이 없어보이니 전 그냥 남은 일 처리하러 가야겠네요.
-
926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2:04:46시원주 갱신!
-
927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05:58시원주 하이하이에요! 혜연주는 지금 저하고 돌리자는 의미인거겠죠? 어쩔까요? 저번에 킵한걸로 해요? 아니면 새로운걸로?
-
928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후 12:07:01음...새로 합시다!
-
929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07:44하고 싶은 상황이 있나요? 제가 볼링 치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했지만 다른 원하는게 있으면 말해도 좋으니까요.
-
930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후 12:14:32음...하늘주 원하시는대로!
-
931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후 12:14:46아 선레는 부탁드릴게요!
-
932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15:05그럼 제가 가볍게 선레를 써보도록 하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933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15:26시원주 안녀어어어어어엉ㅇ!! 은 다혜주! !!!젠장, 좀 더 빨리왔으면! ㅠㅠ
-
934 김하늘 (53369E+52) 2016. 2. 29. 오후 12:21:40오늘은 간만에 볼링을 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상점가에 위치하고 있는 볼링장으로 왔다. 원래라면 지원이도 데리고 올 생각이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지원이는 정확히 10분 전에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만나기로 한 약속은 취소가 되었다.
그렇다고 다시 집에 돌아가자니, 여기까지 온 게 조금 아쉽기도 해서, 나는 혼자 볼링장 안으로 들어간 다음에, 혼자서 가볍게 게임을 즐기기로 했다.
내 볼링 실력은 뭐, 그렇게 잘하는것도 아니고 못하는것도 아니다. 그냥 중간 정도? 사실 그것도 그때그때의 컨디션에 따라서 다른 편이다. 그래도 지원이에게 이길 정도의 실력은 있다.
요금 계산을 한 후에 근처에 있는 자판기에서 내가 마실 사이다 하나를 뽑았다.
이어 나는 나에게 주어진 레일로 다가갔고 볼링핀이 내려오는 것을 확인한 후에 가볍게 검은색 볼링공을 든 후에, 볼링핀을 향해서 공을 굴려보았다.
그럼 나의 1번째 샷의 결과는 얼마나 되려나?
왠지 모르게 궁금해졌기에, 두 눈을 크게 뜨고, 볼링핀 쪽을 빤히 바라보았다. 스트라이크는 아니더라도 제법 괜찮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살짝 불길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었다. 아니, 뭐 그래도 7개는 넘어뜨리겠지.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
내가 볼링을 친게 1~2년도 아니고.. 설마 그 정도도 넘어뜨리지 못하겠어?
//
그래서 몇개나 넘어뜨리나요? 다갓님?
<dice min=0 max=10> = 9 -
935 김하늘 (53369E+52) 2016. 2. 29. 오후 12:22:09후. 이것이 하늘이의 볼링 실력인겁니다. 여러분.(자만
-
936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2:22:09>>933 흠. 그렇다면 저랑 돌리는건 어떤가요? 뒷통수는 잘 닦아놓으셨죠? (해맑)
-
937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2:23:01>>935 아.. 안돼! 다갓께서 분노하실거야!
-
938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23:12전부터 궁금했는데 시원이는 왜 단비의 뒷통수를 노리는거에요? 선관인가요?
-
939 지영주 (78416E+46) 2016. 2. 29. 오후 12:23:59:>
-
940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2:24:25>>938 그렇죠. 단비랑은 초등학교때부터 친한 형동생 사이였는데, 중학교때 단비가 사고치는 소식을 여기저기서 듣기도 했고, 무엇보다 어렸을때 키로 놀리던게 생각ㄴ...
-
941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2:24:36지영주 어서와요!
-
942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24:56
-
943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2:29:40>>942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뒷통수를 노리는 거지요!
-
944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후 12:29:45"......"
내가 다니던 휘트니스장은 오늘 휴업에, 동전 야구장은 너무 비싸고, 그래서 돌아다니다 찾은 곳은 볼링장이다. 볼링이라...크, 성환이 오빠가 되게 좋아하겠네. ...솔직히 볼링을 할줄은 모르지만, 일단 머릿속에 든 지식을 활용 해 보기로 한다. 몸을 회전하면서... 스핀을 주자!
<dice min=-1 max=10> = -1
-
945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후 12:30:11트랙 이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46 지영주 (40892E+49) 2016. 2. 29. 오후 12:31:17안녕하세요. 점심 직후는 항상 졸리군요. 그건 그렇고 혜연이 ㅋㅋㅋㅋㅋ 마이너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47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31: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혜연아...ㅠㅠㅠㅠㅠㅠㅠ
-
948 하늘-혜연 (53369E+52) 2016. 2. 29. 오후 12:36:22내가 넘어뜨린 핀은 총 9개. 남아있는 1개가 너무나도 아쉬워서 나도 모르게 머리만 긁적였다.
스트라이크를 못 친 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남은 1개는 가볍게 다음 공으로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그 와중에 옆을 살짝 보니까 언제 온건진 모르겠지만 혜연이의 모습이 보엿다.
저 녀석도 오늘은 볼링이 끌려서 이렇게 온 걸까? 뭐, 어쩌나 싶어서 가만히 구경을 해보니 볼링공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트랙을 이탈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니,뭐 스핀을 너무 주는것 같았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지만 말이야. 그래도 보통 1개는 넘어뜨리는게 일반적인데, 설마 1개도 못 쓰러뜨리다니. 왠지 모르게 혜연이가 안쓰럽게 느껴졌다.
가만히 그렇게 멍하게 혜연이를 바라보다가 혜연이에게 살짝 말을 걸어보았다. 물론 내 트랙에서 움직이진 않았다. 왜냐하면 슬슬 다음 10개의 핀이 올라오는게 보였으니까.
"너무 스핀 주지 마. 서혜연. 그러면 공이 똑바로 못 가니까 말이야. 내가 하는걸 보고 따라해보던지 그건 알아서 해."
가볍게 공을 잡은 후에, 늘 치던대로 공을 힘껏 핀을 향해서 굴려보았다. 그럼 이번에는 몇개나 넘어지려나? 혜연이에게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엉망진창인 결과가 뜨는건 아니겠지? 6개만 넘어져라!!
//
후우. 다갓님 알죠?
<dice min=0 max=10> = 6 -
949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37:00하늘이가 6개만 넘어지라고 말했다고 딱 6개 주는 심보는 뭡니까?! 다갓님!!(상엎
-
950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2:38:54단비주는 실종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다갓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51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39:49그러고 보니 시원주도 어제 조선시대 다이스 돌렸었죠? 평민 떴었던가요?
-
952 혜연 - 하늘 (6014E+54) 2016. 2. 29. 오후 12:41:23"...? 어? 응."
...솔직히 놀랬습니다... 갑자기 옆에서 말 걸다니... 일단 동작을 본 후에, 대충 내 덩치에 맞게끔 적당히 어레인지 해서 던져보았다. 이래도 이탈하면 난 재능이 없는거다.
<dice min=-1 max=10> = 9 -
953 혜연주 (6014E+54) 2016. 2. 29. 오후 12:41:44,,,쩌러!
-
954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41:50나 여기 어둠속에 있다
-
955 은화주 (00779E+54) 2016. 2. 29. 오후 12:41:50증명사진 찍으러가는데 넥타이 매는법을 모르겠다..
-
956 지영주 (40892E+49) 2016. 2. 29. 오후 12:42:54>>954 내 능력을 원하는가
-
957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43:02
-
958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43:36>>956 나는 샤쿠라스의 검(거미)다.
-
959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43:42>>955 넥타이라.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하지.그냥 고리를 만든 다음에 그 안으로 집어넣는다는 느낌인데 말이죠. 자세한건 검색의 힘을...!!
그것보다 혜연이 대단하잖아! 바로 9개야! -
960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후 12:44:11남은 일 처리라서 금방 했네요. 컴백!
-
961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44:44아, 참고로 지금 단비랑 돌리신다면 단비(+단아)가 되겠군뇨
-
962 지영주 (40892E+49) 2016. 2. 29. 오후 12:45:23>>958 흥미롭군
-
963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45:25
-
964 지영주 (40892E+49) 2016. 2. 29. 오후 12:45:58...그만할게요.
-
965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47:24>>962 나는 암흑과 한 몸이다. (무언가에 부딫힌다.) 아, 아프다.
-
966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후 12:47:25아 혹시 지영주 시간 되시면 저번에 킵한거... 할 수 있을까요?
-
967 지영주 (40892E+49) 2016. 2. 29. 오후 12:50:17>>966 아 저 지금 사무실이어서... 오늘 저녁 쯤에나 돌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968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50:53
-
969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후 12:51:20
-
970 하늘-혜연 (53369E+52) 2016. 2. 29. 오후 12:52:30혜연이가 몇개를 넘어뜨리는지 살짝 궁금했기에 가만히 옆에서 말 없이 지켜보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난 그녀가 9개나 넘어뜨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저게 방금전에 트랙 이탈시킨 녀석이 맞나 싶어서 나도 모르게 크게 놀라 눈만 깜빡깜빡거렸다.
의외로 저 녀석, 바이올린 말고도 이 볼링에도 재능이 있는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살짝 저 녀석과 내기 게임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볼링은 혼자 치는것보다는 2명이서 내기제로 해서 승부를 보는게 재밌는 법이니까 말이야.
뭐, 그리고 아무래도 혜연이는 이번에 처음 볼링을 치는것 같으니까, 내가 유리하다면 유리하지 않겠어?
머릿속으로 생각을 끝낸 나는 사이다를 한모금 마신 후에, 혜연이에게 다가가서 가볍게 혜연이에게 제안을 해봤다.
"못 봐줄 정도는 아닌데? 9개나 넘어뜨리고 말이야. 좋아. 여기선 나랑 내기 게임이라도 해볼래? 5번 굴려서 성적이 좋은 사람이 이기는 간단한 게임.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 하나 들어주기라던가 간단한 건 어때? 아니, 뭐 별로 혼자 하기 심심해서라던가 그런건 절대로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어디까지나 내기가 있는 쪽이 재밌을것 같아서 말해본것 뿐이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뭐, 이 녀석의 성격이라면 단박에 하겠다고 물어뜯겠지. 아마도 말이야. -
971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후 12:54:38>>968 (토닥토닥
-
972 이름 없음 (44904E+55) 2016. 2. 29. 오후 12:54:56채은주 갱신해요 :0
-
973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후 12:56:01채은주 어스와ㅕㅇㅇ!
-
974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2:56:52채은주 하이하이에요!!
-
975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2:59:24
-
976 혜연 - 하늘 (6014E+54) 2016. 2. 29. 오후 12:59:27"오호...내기라...내가 내기하면 또 한 가닥 하지!"
내기만 들어가면 나는 무지막지하게 강해진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통상 전적 187전 150승 4무 33패...후후후... 소원 하나라....여장을 시켜볼까? 큐어 아ㅌ...어라 두통이, 어쨌든. 내기, 수락한다!
"한번씩 던지면 재미 없으니까 5번씩 쫙 몰아서 하자!" -
977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01:19
-
978 채은주 (44904E+55) 2016. 2. 29. 오후 1:04:04모두 안녕하세요 :) 참 다혜주! 킵한거 지금 마무리지을 수 있을까요? (킵공포증
-
979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04:39
-
980 시원주 (37717E+52) 2016. 2. 29. 오후 1:05:15>>979 그렇다면 30분만에 선레를 써오겠다아아아아! (?(안됨)
-
981 하늘-혜연 (53369E+52) 2016. 2. 29. 오후 1:05:28"뭐? 5번에 쫙 몰아서 하자고? 허참. 아주 자신만만하네? 뭐, 나야 상관없지만 말이야. 나중에 진 다음에 후회하지나 마라. 서혜연."
내기를 하겠다는 말에 혜연이는 역시나 내 예상대로 눈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역시 이 녀석은 누군가와 겨룬다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그래, 뭐 지금도 가끔 어린 시절의 선머슴의 모습이 보이는데, 어련할까? 아니, 뭐 옛 기억이 잘 나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아무튼 이번 건 나의 승리를 확신했다. 왜냐고? 혜연이가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해도 이제 막 볼링을 친 티가 너무 났으니까 말이야. 물론 열의는 중요하다.
하지만 이제 막 친 애와 몇년전부터 볼링을 즐긴 내가 내기를 한다면 상식적으로 누가 이길까? 안 봐도 뻔한 일이다.
물론 컨디션이 안 좋으면, 내가 질수도 있긴 하겠지만 안타깝게도 난 오늘 컨디션이 너무나도 좋은 편이다. 즉, 내가 질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말씀이지.
아무튼 혜연이가 내기를 승낙한만큼 난 무슨 소원을 빌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이다를 한모금 꿀꺽꿀꺽 마셨고, 내 레일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내가 쓰는 검은색 볼링공을 잡은 후에, 던질 자세를 잡았다.
"후회하지 마라. 혜연아. 내기는 네가 승낙한거니까 말이야. 보기나 하시지. 이게 내 볼링 실력이다!"
말을 끝낸 나는 평소보다 더욱 더 진지하게 볼링공을 굴렸다. 자! 하늘이시여!! 여기선 저를 도와주실거라고 믿습니다!!
//
<dice min=0 max=10> = 6
<dice min=0 max=10> = 3
<dice min=0 max=10> = 6
<dice min=0 max=10> = 5
<dice min=0 max=10> = 6 -
982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05:52큰일났다....(동공지진
-
983 다혜주 (53175E+52) 2016. 2. 29. 오후 1:06:42>>980 넵! 킵한거 이어올게요!
-
984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08:34>>977 신기한걸 판다니! 꼭 구경을 하러 가야겠군!!
아. 다갓님. 여담인데 하늘이는 어떤 왕자인가요?
<dice min=1 max=4> = 1
1.세종대왕급의 성군이 될 왕자
2.그냥 답이 없는 폭군 망나니 왕자
3.역사에도 실릴 일이 없는 그냥 무난한 왕자
4.왕도 못 되고 중간에 독살당하는 왕자 -
985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08:54후우. 조선시대 외전이 기대가 되는군.
-
986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08:58그나저나 좀 있음 터질 것 같으니 시원주가 답레를 써오면.... 터지고나서 이어야지..
-
987 혜연 - 하늘 (75265E+49) 2016. 2. 29. 오후 1:12:21호. 상대는 지금 굉~~장히 망한 상태다. 후후. 내가 내기의 제왕이란게 괜히 붙은 별명이 아니거든. 이정도는 승산이 아주 많다구!!
"김하늘, 지갑 준비해놔라!"
<dice min=0 max=10> = 6
<dice min=0 max=10> = 0
<dice min=0 max=10> = 8
<dice min=0 max=10> = 5
<dice min=0 max=10> = 0
-
988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12:52그러니까 단비 노비시키면 불쌍하니 다시 돌리오
<dice min=0 max=8> = 0
0. 양반
1. 무관
2. 평민
3. 노비
4. 해적 두목
5. 산적 두목
6. 각설이
7. 소
8. 문관 -
989 혜연주 (75265E+49) 2016. 2. 29. 오후 1:12: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90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13:24쳇, 양반인가 (아쉽
-
991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14:20그보다 혜연이... 그래도 돈이 많잖아! 혜연이!
-
992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14:47
-
993 채은주 (24262E+52) 2016. 2. 29. 오후 1:15:10혜연이... 0이 2개...(동공지진
>>988 산적두목에 각설잌ㅋㅋㅋㅋㅋㅋㅋ 선택지가 버라이어티하군요! -
994 단비주 (30036E+48) 2016. 2. 29. 오후 1:15:45>>992 그러니까 다갓의 선택따위 씹고 문관하려고여 ^^
은 차피 다음달 28일에 다시 돌려야 하잖아? 안될거야 아마.. -
995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15:50
-
996 이다혜-이채은 (53175E+52) 2016. 2. 29. 오후 1:16:00"뭐. 고마워."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소를 짓는다. 어떻게든 넘어갔다. 얘라면 중등부라는 것 까지는 알아냈겠지만 말이야. 어깨에서 손을 떼고 다시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들려오는 다음 말에 천천히 고개를 든다.
"당연히 아니지."
실없는 웃음을 지으며 마음 속으로 고맙다고 한다. 다음에 얘가 이기면... 무섭다. 또 무슨 질문을 할 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엄청난게 걸리면 난 대답을... 해야겠지?
기습적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낼 준비를 한다.
"아."
졌다... 얘는 왜이리 가위바위보를 잘 하는지... 아니, 내가 못하는건가?
곰곰히 다음 질문에 뭐가 나올지 생각을 해본다. 또 같은 질문을 하는건 아니겠지? 아니면...
아냐. 자꾸 불길한 생각이 들지만 그걸 감추고 평온한 듯 포커페이스를 유지 한다. -
997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16:33>>994 아니요. 상관없는데요. 지금 돌리는걸로. 미리 시트라도 생각해두라는 의미에서 돌리는거 허용하는거에요.
-
998 이다혜-이채은 (53175E+52) 2016. 2. 29. 오후 1:18:15터진다아아
-
999 이다혜-이채은 (53175E+52) 2016. 2. 29. 오후 1:18:26펑펑
-
1000 이다혜-이채은 (53175E+52) 2016. 2. 29. 오후 1:18:34☆
-
1001 하늘주 (53369E+52) 2016. 2. 29. 오후 1:18:40터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