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484770>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51.나의 꿈, 나의 길 (1001)
하늘주 ◆zD4Kt73Qyw
2016. 2. 26. 오후 8:06:10 - 2016. 2. 27. 오후 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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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zD4Kt73Qyw (75E+40) 2016. 2. 26. 오후 8:06:10☆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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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가장 그리고 싶은 것. 그것은...'
-한 손에 4B연필을 들고 스케치북을 바라보면서 깊은 생각에 빠진 호은 학교 모 남학생의 모습 -
1 이름 없음 (02779E+59) 2016. 2. 26. 오후 8:07:50망할. 에러 여기 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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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8:08:39아니다. 새로 만들기도 미안하니 그냥 여기가 앞으로 52판. 크..아프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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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9:07:18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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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9:07:26어서 오세요. 여러분. 51판 추가 스테이지입니다..는.. 52판 하려다가 실수로 51판 썼어. ㅠㅠㅠㅠㅠ 고로 여기가 52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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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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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희주 (6695E+62) 2016. 2. 26. 오후 9:08:13천 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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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9:08:16>>4 (안타깝)
이사! -
8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9:08:29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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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영주 (84391E+54) 2016. 2. 26. 오후 9:08:59왜 지영주는 이벤트만 있으면 일이 터지는 걸까요. 하늘이 이벤트 참여하고 싶지만 애매한 사정으로 결국 관전 크리를 타게된 지영주가 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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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09:28참여는 못해도 하늘이를 걱정해주는 지영주의 그 마음 잘 받아가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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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9:10:30>>9 토닥토닥...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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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벤트-진행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10:43<나레이션-김하늘>
"........"
대회가 열리는 곳은 호은 공원. 아직 시작까진 30분정도가 남아있었다. 뭐라고 해야할까. 이런 날이 온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와 동시에 역시 마음은 편치 않았다. 좋건 싫건 이 대회에 내가 나갔다는게 알려지면... 마을에 소문은 짝 퍼지게 될 것이다. 작은 마을이라서 그야말로 순식간이겠지. 그건 이 호은골에서 쭉 살고 있는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불안하다. 심란하다. 무섭다. 하지만 그림은 이런 마음으로 그릴 수가 없다. 그렇기에 나는, 근처 자판기에서 사이다를 하나 뽑은 다음에 그것을 마시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불안한 상태로 들어가는것보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들어가는게, 나한테도, 그림에게도 좋은 방향이니까. 하지만 심란한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기에 나도 모르게 또 다시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ㅡ하늘아아아! 마중나왔냐!! 오! 나의 미술제자야!! 너 보려고 내가 이렇게 왔다..!!
"에에에?!"
반사적으로 몸을 피했다. 그와 동시에 내가 있던 곳으로 인오 선생님이 달려왔고 나를 안을 생각이었는지 팔을 움직였다. 물론 피했기에, 안기진 않았지만...
그리고 이어 보이는건 학교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아니.. 어떻게..?
ㅡ안녕! 하늘이 형! 별일도 다 있네. 오늘 대회 나가는거야?
"그래. 뭐..나가지. 나간거 아니까 온 거 아니야? 이상한걸 묻고 있어."
ㅡ뭐야, 이제와서 긴장한거야?
"야! 서혜연! 때리지 마!! 여자애가 그러는거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 아프다고!! 그리고... 벼, 별로 그런거 아니거든?!
ㅡ선배! 화이팅.
"....그래. 뭐, 화이팅이다. 일단은. 고맙다. 다혜야."
ㅡ맘 편하게 먹고, 힘내요. 하늘 오빠.
"너 같은 애에게 응원 들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 일단 받아주마. 서희야."
ㅡ오늘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거 맞지? 이번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는것이니 긴장할만하지! 너무 무서워하지는 마. 지금 이렇게 선생님과 우리들이 응원하려고 왔잖아. 그리고 주변을 너무 신경쓰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너가 이 대회에 참가한 이상 너가 주인공이니 다른 사람을 신경쓰면 안되잖아? 평소처럼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와. 응원하고 있을게
".....아..알고 있어. 나도 눈이 있으니까. 다 보인다고. 응원하러 온거. 그리고..그때..... 너와 얘기한것도 있으니까.. 히..힘낼게. 그리고.. ㄱ...고마워. ......그것보다 쓸대없이 꽃다발은 왜 사오냐. 왜. 상 탄것도 아닌데."
ㅡ아자아자!화이팅!
"....그래그래. 파이팅이다. 율아. 부장으로서 노력할게."
[하늘아아아!]
[형님이 왔다아아!]
"시끄러워어어어어어!! 귀 터지겠다!! 그리고 왜 네가 내 형님이야!! 인마!! 나보다 생일도 느린게!! 아무튼... 와줘서 고맙다고는 말해주마! 이 자식아!! 소리 줄여어어어!!"
ㅡ.....화이팅...
"........? 누군진 모르겠지만..그래 뭐 일단 고맙다..
한명한명의 말에 전부 대답을 해줬다. 누군지 모르는 애도 1명.. 아니, 정확히는 고아원때 본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야.
......뭐, 이렇게 와준것에 대해서는..솔직히 예상하지 못했기에 조금.. 기뻤다. 그래..어디까지나 조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응. 노력하지 않으면.. 모두가 응원을 온 이상, 그 기대에 보답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여기는 달지 말아주세요. 여러분들의 말에 대한 하늘이의 답변 같은거니까 바로 다음 레스 갈게요. -
13 이름 없음 (29302E+56) 2016. 2. 26. 오후 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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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9:12:16암튼 단비주는 잠시 사라졌다가 1시간 뒤에 오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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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9:12:57아고 지영주ㅠㅠㅠㅠㅠㅠ 안타깝네요ㅠㅠㅠ
단비주는 다녀와요! -
16 서희주 (6695E+62) 2016. 2. 26. 오후 9:13:04지영주ㅠㅠ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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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주연주(?) (0056E+61) 2016. 2. 26. 오후 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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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9:15:41단비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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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서희주 (6695E+62) 2016. 2. 26. 오후 9:16:35다녀와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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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9:18:46오늘의 시원이는 시끄러움으로 시작해서 시끄러움으로 끝내주지!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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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벤트-진행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19:44"아무튼. 하늘아! 나의 미술 제자야! 슬슬 들어가봐야 되는거 아니겠냐?"
"........."
확실히, 자세를 잡고, 준비물을 세팅하려면 들어가야할 시간이다. 아직 시간이 30분 정도 남았다고는 하나, 그림을 그리는데는, 자세도 중요하고, 미리 도구를 세팅하는것도 중요하고, 그 외의 여러가지 생각들도 필요하니까 말이야
확실히 슬슬 인오 선생님 말대로 들어가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말세야. 말세. 거, 그림 그리는거에 무슨 대회가 필요해? 그것보다 뭔 놈의 사내놈들이 이리 많이도 나가는거야? 열심히 공부해서 대기업 들어가서 돈 벌 생각은 안하고 말이야.."
"........!"
막 안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공원벽 모퉁이 쪽에서, 낯익은 목소리, 아니 정확히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잘못 들은게 아닐까?
...환청을 들은게 아닐까?
...내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잘못 들은게 아닐까..
마음 속으로 불안감이 다시 싹터오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오는게 느껴졌다.
어째서...
어째서...하필 이 타이밍에서... 아니야..아니겠지..아닐거야...
"하늘아? 갑자기 왜 그러냐?! 왜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고 그래?! 몸은 왜 그리 떨어?! 어디 안 좋아?!"
"하늘이 형?!"
인오 선생님과 지원이의 말이 들려왔지만 난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바로 눈앞에 최씨네 할아버지가 보였으니까..
최씨네 할아버지는 곰방대를 물고,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바로 내쪽을 향해서...
"아무튼, 말세야. 말세. 사내놈들이....응..?"
이쪽으로 걸어오던 최씨네 할아버지와 내 눈이 정확하게 마주쳤다. 그리고 끔찍하게도, 할아버지는 내쪽으로 빠르게 걸어왔고 나를 바라보면서 그 입을 열었다.
"하늘아. 너 여기서 뭐하냐?"
"..아....그...그게.."
"...그 가방은 뭐냐?"
"....아....아...아아..."
..........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는 기분이 바로 이런것일까? 나도 모르게 물감과 스케치북, 파렛트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서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리고 야속하게도, 가방 속에선.. 그림을 그릴때 쓰는 도구들이 쏟아져나왔다. 그와 동시에, 할아버지 역시 눈빛이 바뀌었다.
"너, 이게 뭐냐? 왜 네가 이걸 가지고 여기에 있어?"
"........아..그...아...그러니까...으으.."
"왜 말을 못해? 왜 말을 못하냐고! 혹시나 묻는건데, 설마 거짓말을 해가면서, 그 계집애놀이를 아직 못 버린거냐? 너?"
"............."
"...말을 못하는걸 보니 사실인가보구만.. 네가 지금 그럴때냐?! 거짓말을 해? 동생들이 거짓말을 하는 네 모습을 하면서 뭘 배우겠어?!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거기다가 그림..? 네가 지금 그림을 그릴때냐?! 돌아가신 네 할아버지에게 부끄럽지도 않아?!"
...............
................
..................
//여러분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나올까요? -
22 주연주 (0056E+61) 2016. 2. 26. 오후 9: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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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21:19축하드립니다! 주연주! (짝짝짝) 그리고 하이하이!
이벤트 참가하실거면 지금 레스 쓰시면 됩니다. -
24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9:22:14주연주 축하해요! 오늘은 사람들의 고막을 괴롭히는 날이죠! 인오쌤이 마이크 테러만 안했어도 이란 일은 없었을텐데!! (핑계(핑계(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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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지영주 (84391E+54) 2016. 2. 26. 오후 9:22:51.... 저도 참가 가능할까요? 일 순식간에 해치우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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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23:42>>25 상관없습니다. 무리만 하지 않으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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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9:25:27하늘이의 할아버지는 남자가 그림 그리는걸 싫어하시는 분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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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한 세진 (07847E+63) 2016. 2. 26. 오후 9:26:15"..."
세진은 한순간 자신과 겹치는 모습을 바라본다.
하지만 하늘이가 자신과 반대로 윗사람의 강요로 시작하게 되었다면, 하늘은 윗사람의 강요로 못하게된 것.
여기서 내가 할수있는 일은 없다. 아니 오히려 그의 모습으로 이제 부터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고 싶다.
"..."
여기선 하늘이라는 선배가 스스로 말하거나 선생님이 말해야겠지.
하지만 나는 하늘이라는 선배가 직접 말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
29 서 혜연 (83011E+61) 2016. 2. 26. 오후 9:26:20"......"
그러니까 대화(일방적인 모욕)내용을 들어보면... 지금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지? 김하늘, 너 이런 취급을 당하고 살던거였냐? 니 꿈은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그렇게 생각하니... 순간 내 이성의 끈이 뚝 끊어졌다.
"저기요~ 지금 이게 뭐하자는거죠?"
엄청나게 큰 소리로 김하늘과 노인 사이에 끼어들어 막아선다. 그리고 김하늘에게 입으로 '쫄지마, 네 그림은 겨우 이런 사람한테 눌릴게 아냐.'라고 읊어주었다. -
30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후 9:26:57앗 늦어버렸따...! 사정상 눈물을 머금고 관전하겠습니다.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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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27:13>>27
음. 어느쪽이었냐면 하늘이에게 있어서 가장 자상했던 분이 할아버지였습니다. 뭐, 지금것은 하늘이의 할아버지는 관계가 없어요. -
32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27:32>>30 지금부터 해도 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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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9:27:34누구지... 아, 하늘 선배.
"괜찮아요?"
얼굴이 새하얗게 된 하늘 선배를 보고 몇 발짝 다가간다. 왜, 무슨 일이지? 저 할아버님과 하늘 선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할아버님. 일단 좀 진정하세요. 선배 얼굴도 안 좋아졌는데 이제 그만해주세요. 지금 사람 다 보는데에서 한 사람 가지고 무슨 짓을 하는거에요."
아,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걸까. 대회 보다 지금 컨디션이 제일 중요한데... 하늘 선배 상태가 너무 안 좋다. 걱정 된다.
선배 뭐 좀 마셔야 되는 거 아니야? 근처에 슈퍼도 안 보이고... -
34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후 9:28:59관전러 주제에 감히 말하자면 저 할아버지 사상이 좀... 그럼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등의 전통 화가들은 뭐가 되는 거지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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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후 9:29:48>>32 이벤트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_.)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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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9:30:20고맙다는 말에 부드럽게 웃어보이고, 대회장으로 걸어가던 하늘이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던 중 갑자기 하늘이가 사시나무 처럼 몸이 떨기 시작하자, 의아한 눈빛을 씌우고는 하늘이에게로 다가가서 등을 쓰다듬으며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늘아, 왜 그래?"
걱정스럽게 하늘이를 바라보는 중에 어떤 할아버지께서 다가오셨다. 호은골에서 산 이상 얼굴이 익숙한거 같은 할아버지. 그리고 하늘이에게 다가와서는 폭언에 가까운 말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입술을 살짝 깨물더니, 하늘이 앞을 막가서서는 똑바로 할아버지를 올려보았다.
"안녕하세요. 하늘이의 같은 반 친구 오린비라고 합니다. 무례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하겠습니다. 지금 하늘이가 왜 부끄러워야하나요? 그래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것을 하면서 노력을 했다는것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을 뿐 아닙니까. 기집애 같다니. 말이 심하시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성별은 아무런 상관이 없지않습니까. 먼저 그렇게 선입견을 가지고 하늘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만 하시면 억지라는 생각은 드시지않으신지요? 하늘이가 그린 그림을 제대로 본 적은 있으신가요? 어떤 풍경을 그린지는? 그 그림을 그릴때 하늘이의 표정이 어떤지는 아십니까? 모르시면 그냥 지나가주세요. 아니. 사과 해주세요. 지금 하늘이에게 한 말은 분명 사과를 하고 가셔야하는것입니다." -
37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30:21>>35 음. 뭐 어쩔수 없죠!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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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9:31:11[아?]
하늘이가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을 떨기 시작한다. 왜 저러지? 긴장이 극에 달했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 동네에 계시는. 아는 할아버지가 이쪽으로 오고 계셨다. 어... 저분이 왜 여기에 계시지? 이런델 좋아하실 분이 아닌데?
그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라는 말에 잠깐 움찔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떻게든 정신력으로 이겨냈다.
[언제부터...]
아차,
" 안제부터 그림이 계집애 놀이였나요? "
피카소, 고흐, 뭉크 같은 사람들은 그럼 죽을때까지 계집애 놀이를 하면서 죽었다는 말이랑 똑같은데? -
39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9:32:30최씨 할아버지가 보이시지만 지금은 최씨 할아버지의 편을 들어줄수가 없다. 잠시 심호흡을 하다가 하늘이가 떨어트린 그림 도구들을 주워서 하늘이에게 내밀며 말한다.
"사실 다 필요 없어. 동생들한테 잘보일 필요도, 대기업에 들어갈 필요도, 공부 잘할 필요도. 너만 행복하면 괜찮은거거든. 다른 사람들 생각은 다를지도 몰라, 그래도 나는 하늘이가 스스로 행복해질 길을 걸었으면 좋겠어. 원하지 않은 길을 걸어도 실패할수 있으니까 기왕이면 원하는길을 걷는게 행복하지 않을까?"
천천히, 부드러운 어조로 말해봤다. -
40 율 (68422E+56) 2016. 2. 26. 오후 9:32:40아무래도 형은 슬슬 들어가야 하는 것 같아요.확실히 그림 그리면 물감 쓰니까 미리 물통에 물도 받아오고 그래야겠죠?엄...연필만 쓰는거면 연필을 미리 깎아야겠구.납득
!고개를 끄덕이는데 하늘이 형의 상태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지금은 6월이니까 추워서 저러는 건 아닐테고,대회 나가기 전이니까 떨려서 가슴이 쿵쾅쿵쾅 엄청 힘들게 운동을 하고있나?의아한 표정으로 그저 하늘이 형을 바라보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형에게 다가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누구?형이랑 아는 사람?어...보기에는 사이가 무지 나빠보여요.무슨 일 있었나?무슨 상황인지 통 이해가 안돼요.
"저기...일단 진정하세요!"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밖에서 저렇게 시끄럽게 하는 건 보기에 좋지 않아보여요.일단 할아버지를 말려봅니다. -
41 정서희 (6695E+62) 2016. 2. 26. 오후 9:33:00"끼어들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노인의 폭언을 듣다 못한 서희는, 나직하지만 노인의 말을 중단할 수 있을 정도로만 높인 목소리로 운을 떼며 앞으로 나섰다. 서희의 표정은 전에 없이 차갑고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후우, 하고 한숨을 내뱉고, 조금이나마 평정을 되찾은 어조로 서희는 조근조근 말을 시작했다.
"꿈이란 꿈꾸는 본인의 것이고, 삶이란 그 삶을 살아가는 본인의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금은 관련 없어 보이는 이야기로 서두를 뗀 서희는 절제된 분노가 어린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러나 최대한 분노를 절제한 목소리완 달리, 서희 표정은 불쾌함으로 찡그려져 있었다.
"그 말인 즉, 하늘 오빠의 꿈은 하늘 오빠의 삶 역시 하늘 오빠의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의 것이 아니라. 하늘 오빠의 꿈을 대신 꾸지도, 삶을 대신 살아줄 의무도 권리도 없으심에도, 그러할 권리를 주장하신다는 건, 명백한 월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한 서희는 하늘을 향해 속삭였다. 여긴 우리한테 맡기고 어서 가봐요. -
42 지영 (84391E+54) 2016. 2. 26. 오후 9:34:01아침에 벌어진 긴급 조회. 인오 샘이 말씀하시기 전까지 하늘 선배가 등교하지 않았다는 것도 몰랐던 나는
하늘 선배가 그림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았다.
선배가 그림 그린다는 건 전에 단비를 통해서 알긴 해서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었지만
평소에 그다지 티를 내고 다니지 않았던 선배인지라 이렇게 갑자기 대회에 나간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던 것이다.
어쨌든 그 소식을 알려주며 참관을 희망하는 학생은 호은 공원으로 가자고 하는 선생님.
난 잠깐 머뭇거리다가 가만히 손을 들어 참관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잠시 후 도착한 호은 공원. 그 곳엔 평소처럼 긴장되어 있는 상태로 발로 땅을 콕콕 찌르고 있는 하늘 선배가 있었다.
그런 선배의 모습이 반가웠지만 차마 밝게 인사를 건넬 수는 없어 가만히 있던 찰나,
하늘 선배를 알고 계시는 듯한 할아버지가 매우 언짢은 표정으로 선배에게 쓴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뭐야? 하늘 선배가 그림을 그린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으신 건가? 저 분은 선배하고 어떤 관계이신 거지?
아니, 남자애가 그림을 그린다는 게 말세라고 생각할 정도로 맘에 들지 않은거야? 왜??
"....."
수많은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지만 일단 내가 선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건 아니기에
그저 언짢은 듯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며 둘의 모습을 지켜만 본다. -
43 정서희 (6695E+62) 2016. 2. 26. 오후 9:34:06샤워하면서 떠오른 말을 지금 써먹는구나(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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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9:37:26배고파...!
할아버지 그만해요! -
45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37:29태양주와 주연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45분이 되면 다음 레스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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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정서희 (6695E+62) 2016. 2. 26. 오후 9:38:31"끼어들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노인의 폭언을 듣다 못한 서희는, 나직하지만 노인의 말을 중단할 수 있을 정도로만 높인 목소리로 운을 떼며 앞으로 나섰다. 서희의 표정은 전에 없이 차갑고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후우, 하고 한숨을 내뱉고, 조금이나마 평정을 되찾은 어조로 서희는 조근조근 말을 시작했다.
"꿈이란 꿈꾸는 본인의 것이고, 삶이란 그 삶을 살아가는 본인의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금은 관련 없어 보이는 이야기로 서두를 뗀 서희는 절제된 분노가 어린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러나 최대한 분노를 절제한 목소리완 달리, 서희 표정은 불쾌함으로 찌푸려져 있었다.
"그 말인 즉, 하늘 오빠의 꿈은 하늘 오빠의 것이고, 하늘 오빠의 삶 역시 하늘 오빠의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의 것이 아니라. 하늘 오빠의 꿈을 대신 꾸고 삶을 대신 살아줄 의무도 권리도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그러할 권리를 주장하신다는 건, 명백한 월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한 서희는 하늘을 향해 속삭였다. 여긴 우리한테 맡기고 어서 가봐요.
//급하게 쓰느라 오탈자가... 수정! -
47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9:40:00옛날 양반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놀았던건 어찌할까요. 오히려 여자들이 못 그리면 못 그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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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9:40:34집에 도착한 주연주는 이번턴은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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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9:40:49일이랑 동행한다고 제대로 못 썼어! 이 놈의 상사를 원망하리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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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태양 (82065E+59) 2016. 2. 26. 오후 9:42:44"......미친."
얼굴이 찌푸려지고 자연스레 속에서 무언가가 치밀어 오르는듯 합니다.
참아.... 순하게 최대한 정중하게!
"남의 인생에 신경쓰지마. 당신이 뭐라든 선배는 미술을 할꺼니까."
.....망했네. -
51 이벤트-진행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48:24"이보쇼! 영감님! 거 말을 듣자하니 너무하네! 뭐? 그림이 뭐가 어째?! 그래! 나 계집애다! 어쩔껀데! 배 째! 배 째라고!!"
인오 선생님의 말이 들려왔다.
다른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내 입은 떨어지지 않았다. 어릴때의 기억이 마구잡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싫어... 싫어....싫어!!
....손가락질 하지 마. 손가락질 하지 마!! 혼내지 말아줘! 크으으...!! 망할!!!
"이것들 가만히 보니까 죄다 호은 학교 다니는 도시에서 온 애들이구만?!"
.....할아버지..?
"그래. 이것들이 오더니만 늘 잘해오던 하늘이가 삐뚤어진거구만! 내가 이래서 호은 학교 건설을 반대했던거야!! 아무튼 외부인들이 와서 잘되는 꼴을 본 적이 없어!"
......지금 뭐라고 하는거에요? 할아버지?
"사과? 너희들이 오지만 않았어도 여기 이 하늘이는....하아! 아무튼 이 호.."
"...그만둬주세요."
나는 상관없어. 내 마음은 이미 상처날 정도로 상처나고, 칼질을 당했으니까.
어린 시절, 할아버지를 비롯해서 몇몇 어르신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그림을 찢기고, 욕을 먹고, 혼나고... 그러면서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받아서 이젠 그 아픔도 느껴지지 않으니까.
....하지만.....
.....호은 학교에서 만나서, 나에게 용기를 가지게 해 준 이들에게 똑같이 그러는건 절대로 못 참아.
"너, 뭐라고 그랬냐? 하늘아?"
bgm:https://youtu.be/hUAN7BghvZg
"그 애들을, 선생님에게 상처주는 말은 하지 마세요."
그래. 그것만큼은 참을 수 없어. 내가 상처받는건 익숙하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소중하걸 가르쳐준 이 애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용서 못해. 그게 아무리 어르신이라고 할지라도....
...미안해요. 할아버지. 언제나 예의를 지키고, 올바르게 자라라고 했지만 이번만큼은.. 이번만큼은 어르신에게 대드는걸 허락해주세요.
죄송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
"그래요. 그림을 그리려고 왔어요. 10살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려왔어요! 몰래...! 몰래!! 몰래...!!!"
7년...
7년이나 되는 세월동안 모두에게 숨겨온 나의 비밀.
나는 지금 그것을 입에서 이 할아버지에게 꺼내놓으려고 하고 있었다.
"오늘도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왔어요. 왜냐고요?! 좋으니까!! 버리려고 버리려고, 버리려고 7년간이나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이것만큼은 못 버리겠으니까!! 할아버지가 뭐라고 해도.. 다른 어르신들이 뭐라고 해도 이것만큼은 절대로 못 버리겠으니까!!"
그래. 이것만큼은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난 이곳에 왔다.
"차라리 저에게 더 욕을 내뱉고 실망하세요! 다른 모든건 다 기대에 맞춰줄수 있어요! 그래! 그건 내가 최고 연장자니까!!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야하는것도, 동생들을 이끄는것도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림만큼은..이것만큼은 어르신들이 뭐라고 해도 포기할 수가 없다고요!!! 밤에 그렇게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려왔다고요! 아무도 못 보게!! 그러니까.. 이제 더는 어르신이 뭐라고 해도 숨기지 않을거에요. 저는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그래. 이것이 나의 꿈이자 내가 선택한 길이다.
.....호은 학교의 아이들과 만나고 영향을 받으면서 7년의 긴 방황 끝에 선택한 나의 길이다.
가만히 뒤로 돌아서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어보였다. 고마워..얘들아. 내가 이렇게 당당하게 말한건 다 너희들 덕분이니까..
//반응 레스를 부탁드리죠. -
52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9:52:36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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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후 9:53:49인오쌤 당당하시네요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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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9:57:10"..."
가만히. 가만히 하늘 선배가 하는 말을 듣는다. 몰래. 얼마나 힘들었을까. 주변의 강요 때문에 접힐 뻔 했던 꿈과 재능. 수고 했어요. 잘 지켜냈어. 다음부터는 그걸 펼치면 되요. 누가 뭐라 하던 선배만의 길을 걸으세요. 그게 제일 좋은거에요.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하고, 선배의 재능을 발전 시키세요. 주변의 원성따위 담아두려 하지 말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주변에 맞춰지는 나...
"힘내요. 잘 하고 와요."
작게 속삭이고는 살짝 뒤로 물러난다. 뒤로 돌아 미소를 짓는 선배를 보고는 따라 미소를 짓는다. 나는 선배의 꿈에 도움을 줄 수 있는게 없어요. 그저 응원을 해주는 수 밖에.
그러면 연장자에 관한 것도, 그것도 설마 주변의 원성 때문에... 아, 어쩌면 좋을까.
씁쓸한 미소를 짓고는 땅만 쳐다본다. 오늘은 마음이 많이 복잡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내 일이 아닌데도 이러는 걸 보면 하늘 선배가 많이 걱정 되는 걸 수도 있다. 곁에서 린비 선배가 많이 위로를 해줬던걸까? 그럼 다행이다.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상대가 생긴 거니까.
선배, 대회 잘 하고 와요. -
55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9:58:03후후. 하늘이가 좀 부끄럽겠지만 재밌는 일을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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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이태양 (82065E+59) 2016. 2. 26. 오후 10:00:19"....."
하늘의 웃음에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그저 싱긋웃습니다. -
57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00:33>>55 뭐..뭘 하려는거야?!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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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지영 (84391E+54) 2016. 2. 26. 오후 10:01:32이거 정말 가관이다.
그저 그림을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는 하늘 선배인데,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걸 하는 선배인데,
그런 선배에게 이렇게까지 폭언을 내뱉는 할아버지라니.
남자가 그림을 그리는 게 어때서? 성별의 차이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이라도 하는 것인가?
이 이상은 화를 못참겠다. 저 할아버지는 자신이 대체 뭘 잘못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시는 듯 하다.
"저기, 듣자 듣자 하니까............"
하늘 선배가 할아버지를 향해 입을 연 건 바로 그 때, 할아버지의 폭언이 우리 호은 학교 학생들에게 향했을 때였다.
자신은 얼마든지 욕해도 상관없지만 자기 학교의 아이들을, 선생님을 욕하는 발언은 절대로 못참는다는 하늘 선배의 말.
그리고, 10살 때부터 몰래 그림을 그려오면서 남몰래 그림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다는 선배의 말.
7년동안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걸 남들에게 표현하지도 못하고 혼자서만 삭혀왔던 선배의 모습.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된 선배의 모습.
"........."
머리가 띵하는 느낌이다. 또 다시 눈물이 나오려하는 것 같다.
선배가 그림을 그린다는 건 알았지만 단 한 번도 내 앞에서 그런 모습도, 말도 하지 않은 선배의 모습에서
그동안 얼마나 자신이 하고 싶었던 걸 맘대로 하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치만 지금, 우리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선배의 모습은 이전의 모습과는 달랐다.
동생들을 지켜야 하는 강박관념에 빠져있던, 남들이 원하는 모습만 보여주느라 바빴던 그런 모습이 아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려하는 그런 용기있는 남자의 모습에 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 맞아, 그게 하늘 선배의 모습이야."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
59 손주연 (22095E+61) 2016. 2. 26. 오후 10:02:25하늘이는 할아버지가 하시는 이상한 말을 끊어버리고 박박을 시작했다. 하늘이의 평소성격이라면 이때쯤에 그냥 돌아갔겠지만... 마지막에 했던 말이 치명타가 된거겠지. 역시 할때는 하는놈이잖아.
"평소보다 멋지네."
슬며시 웃으며 말을 흘렸다. -
60 율 (68422E+56) 2016. 2. 26. 오후 10:03:28"혀엉...!"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하늘이 형의 말을 듣고난 후 무언가 찡한 느낌과 함께 내 얼굴도 밝아졌습니다.머리로 잘 이해는 못하겠지만 웃는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형!열심히 그려~"
손을 흔들며 형한테 다시 응원을 보내봅니다.지금이라면 멋진 그림이 나올 것 같아요. -
61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10:03:47..... 하하, 이거 참. 이녀석 너무 착하잖아! 우리를 그렇게나 생각해주다니. 그래 김하늘! 그렇게 당당한 모습이 좋은거야, 짜식아! 그런 의미에서 나도!
나는 내렸던 확성기를 입에다 가져다대고, 소리를 높여 (물론 최대로 올리진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만큼 충분히 올렸지) 하늘에 대고 소리친다.
[그래 김하느을! 가서 당당하게 1등 먹고 와라아!]
좋아! 딱 좋아!
하늘이, 얘들아, 나 잘했지!?
나 칭찬해줘요! 라는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확성기와 고개를 내리고 모두를 바라본다. -
62 서 혜연 (16888E+62) 2016. 2. 26. 오후 10:04:22장하다, 김 하늘. 너 임마, 그렇게 잘 말하면서 왜이리 츤츤대고 그랬어. 칭찬의 의미로 엄지를 치켜 세워줬다. 일단 저 망할 노인네, 기분 더러울 뿐더러 가만히 있으면 추가타가 날아온다. 하늘이의 미소를 본 직후 곧바로 앞장질러 노인의 훼방시도를 일절 차단한다. 뭐? 도시에서 온 놈들? 하, 참내. 아마 지금 내 눈은 분노에 차 활활 타오르고 있을것이다. 아이들에게 가 있으라 턱짓한 후에 모두 떠난 뒤 10년전 서주미의 눈빛으로 상대를 쳐다보았다.
"안타까운 이야긴데, 난 할이야기가 남았거든? 하, 누가 도시에서 굴러들어온 놈이라고? 난 호은골에서 태어나서 도시에 올라가서도 계속 이 동네에 다시 돌아오길 기다렸거든. 누구 맘대로 도시에서 왔느니, 망친다느니 판단하는거야? 아, 아예 내 이름도 대 줄까? 할아버지 서 주미라는 애 알지? 마침 잘 됐네, 나거든. 할아버, 아니 당신말이야. 지금 당신이 김하늘에게 했던 짓은 말이야."
곰방대를 강한 힘으로 뺏어 분질러버리고 땅에 밟으며 냉소를 지어보인다.
"사람을 짓밟고 유린하는 행위거든. 뭐 이번엔 계집애가 어쩌구저쩌구 해보시게? 결론은 열등감이네. 그렇게 열등감이 심해서야..."
멱살을 잡고 활활 타오르는 눈으로 나직이 경고했다.
"나같은 불합리함을 못참는 젊은이한테 빨리 요절하시거든요? 김하늘한테 찍소리만 해봐라. 난 적어도 당신보다 사회적 파워가 센 사람이거든...확 매장시켜 버려 줄테니까." -
63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10:04:51도저히 사과를 할 생각이 없는 할아버지를 보며, 손을 꽈악 지고는 말을 더 하기위해 입을 여는 순간 하늘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놀란듯 크게 눈을 뜨고 하늘이에게 시선을 고정하였다. 계속 그림을 그려왔고, 그림을 못 버리겠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말. 그말을 들으며 괜히 마음이 울리는거 같아기에 그저 웃어보였다. 다행이다. 좋아하는 그림을 계속 그린다고 해서. 미소를 짓는 하늘이에게로 다가가서는 와락 끌어안고 이내 다시 놓아주면 말했다.
"축하해! 잘했어!"
그리고 할아버지를 똑바로 바라보더니, 잠시 손을 까딱이다 다시 고개를 숙여 인사를 드렸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 호은골의 주민이시니까. 또 누군가에게 그렇게 상처를 주는건 안되겠지만. -
64 혜연주 (16888E+62) 2016. 2. 26. 오후 10:05:47여기서 방식이 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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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0:06:36혜연이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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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07:18서희는 최 노인의 궤변에 한숨을 폭 내쉬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란 건 짐작했지만 이런 정도일 줄은. 한계치에 다다른 인내심을 다독이며 그만 가라는 말을 하려는 찰나, 조금 전만 해도 겁에 질려 있던 하늘이 최 노인을 향해 당당히 반박하면서, 자신들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라는 항의를 펼치자, 서희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미소를 지으며 이 쪽을 돌아보는 하늘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려 보였다. 방금 좀 근사했어요, 흥흥이 오빠. 그러고는, 쐐기를 박듯, 하늘을 지원하듯 말을 받아 말했다.
"물론 욕하시는 족족 기꺼이 반박해드릴 테고요. 더 이상 하늘 오빠로 당하고 있지많은 않을 테고, 저희도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을 겁니다."
끝까지 최소한이나마 예의를 잃지 않은, 그러나 충분히 강경한 어조로, 서희는 노인을 향해 직언을 보냈다. 그러곤 하늘을 향해 말했다.
"잘 하고 와요. 어제도 말했지만, 오빠라면 할 수 있을 거예요." -
67 지영 (84391E+54) 2016. 2. 26. 오후 10:07:35혜연이... 상남ㅈ... 아니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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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09:11혜연이 박력 좀 봐요...!!(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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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10:09:30혜연아아아...!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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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한 세진 (07847E+63) 2016. 2. 26. 오후 10:10:21저게 선택인가?
세진은 근처에 앉아서 가만히 구경만 했다. 참견도 의견제시도 반박도 하지 않았다.
이게 한세진의 모습이니까.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하늘 선배의 말이 인상 깊었다는건 사실이다.
"힘내세요."
난 선배 처럼 정확히 말을 하거나 하지는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교훈을 얻었다. -
7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10:23꺄악!(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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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10:48앜ㅋㅋㅋㅋㅋ 잠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주 그 브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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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10:10:53(다들 두근거리니까 나도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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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혜연주 (16888E+62) 2016. 2. 26. 오후 10:11:55혜연이는 자기사람을 건들면 철저하게 되갚아주는 성격이라서요. 아마 좀 괴로우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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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12:30깜빡했다. 등판하라 설명충!
설명충: 설명하지! 이번 레스에 사용된 브금 나는 나만의 것은 어제의 김하늘과 정서희의 일상에서 정서희가 흥얼거린 곡으로, 하늘에게 불러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서희주의 선곡이다! -
76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0:13:24>>75 고마워요 서희 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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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15:01>>76 서희왜건은 쿨하게 퇴장은 아니고 계속해서 이벤트에 참여하도록 하지!
전 저렇게 박력있는 여자가 좋더라구요(홍조(성 정체성의 상태가?! -
78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16:15서희는 최 노인의 궤변에 한숨을 폭 내쉬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란 건 짐작했지만 이런 정도일 줄은. 한계치에 다다른 인내심을 다독이며 그만 가라는 말을 하려는 찰나, 조금 전만 해도 겁에 질려 있던 하늘이 최 노인을 향해 당당히 반박하면서, 자신들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라는 항의를 펼치자, 서희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미소를 지으며 이 쪽을 돌아보는 하늘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려 보였다. 방금 좀 근사했어요, 흥흥이 오빠. 그러고는, 쐐기를 박듯, 하늘을 지원하듯 말을 받아 말했다.
"물론 욕하시는 족족 기꺼이 반박해드릴 테고요. 더 이상 하늘 오빠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테고, 저희도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을 겁니다."
끝까지 최소한이나마 예의를 잃지 않은, 그러나 충분히 강경한 어조로, 서희는 노인을 향해 직언을 보냈다. 그러곤 하늘을 향해 말했다.
"잘 하고 와요. 어제도 말했지만, 오빠라면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깨알같은 오타수정 -
79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0: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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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벤트-진행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18:33<나레이션-지원>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하늘이 형은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면서 절대로 어르신들에게 대든적이 없었습니다. 하늘이 형이 저렇게까지 정면적으로 어르신에게 대드는 모습은 저도 처음 보았습니다.
누가 봐도 화가 잔뜩 난 목소리. 그리고 표졍. 만약 최씨 할아버지의 폭언이 우리에게로 향했으면, 절대로 용서치 않겠다는 분위기.
지금 제가 보는 건, 하늘이 형이 맞는걸까요? 제가 아는 하늘이 형은 어르신이 뭐라고 하건 굽혀 들어갔을텐데요.
모두의 반응도 제각각 달랐습니다.
바다 누나나 태양이처럼 조용히 바라보는 이도 있었고, 다혜나 지영이, 주연이 누나, 율이처럼 가볍게 응원해주는 이도 있었습니다. 혜연이 누나는 제대로 화가 났는지 할아버지에게 가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와. 되게 무서워요!
린비 누나는 누가 여자친구 아니랄까봐 하늘이 형을 와락 끌어안았다가 놓아줬습니다. 우와. 하늘이 형. 당황해서 얼굴 빨개지는 거 봐요. 얼레리 꼴레리~
서희는 차분하게 말하면서도 확실히 공격적인 어투로 할아버지에게 말하네요.
그리고 세진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평소와 눈빛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이어 들려오는건, 시원이 형의 추가 확성기 공격!! 아아악!! 귀 아파요!! 물론 응원파워는 MAX지만요!!
지금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지 최씨 할아버지는 당황해서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지금 나에게 뭐라는거냐..! 김하늘! 너 드디어 실성했냐?"
"....나중에 보자. 얘들아. 그리고 시원이! 너 인마!! 작작해!! 대체 몇번을 할 작정이야!! 그냥 동네방네 소문 다 내라!!"
시원이 형의 행동이 부끄러웠는지 특히나 그 행동을 톡 쏘은 형은 입가의 그 미소를 잃지 않고, 떨어진 가방과 재료들을 챙긴 후에 손을 위로 올리고 천천히 공원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은건 이제 우리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씨 할아버지는 여전히 분이 안풀렸다는듯이 계속 노발대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이것들이 노인 공격은 대체...!!"
"아니! 영감님! 진짜 언제까지 그럴겁니까?! 한판 해볼까요?! 나도 내 제자 건드는거 못 참거든?! 노인공경?! FUXX YOU다!"
"......그만 하십시오. 영감님."
...그리고 예상도 못한 사람이 나타났어요. 그 사람의 등장에, 최씨 할아버지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당황했어요. 사실 저도 놀랐답니다.
지금 제 눈 앞에는 밀짚모자를 쓰고 있는 하늘이 형의 아버지, 그러니까 원태 아저씨가 서 있었으니까요. 언제 온걸까요? 아저씨?
"......그 이상 날뛰시면, 저도 가만히 있진 않을겁니다."
"아니..자네...!"
"......그 이상 날뛰시면, 저도 가만히 있진 않을겁니다."
"....칫.."
아저씨의 위엄에 최씨 할아버지는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영 기분이 좋지 않은가봐요. 그리고 아저씨는 이어, 우리들 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어 허리를 90도로 숙이더니, 인사를 했어요.
"...하늘이의 아버지 되는 김원태라는 사람입니다. 호은 학교 학생 여러분. 보는건 처음이군요. 음... 우리 하늘이가 저렇게 변한것도, 다 여러분들 덕이겠쬬. 아버지로서, 깊은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음.. 뭐, 일단은 여기서 이러지 말고, 같이 구경이나 가도록 하죠. 자리는 맡아뒀으니까. 바로 하늘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말입니다. 따라오십시오. 학생 여러분. 그리고 선생님."
무뚞뚝하게 말을 끝낸 아저씨는 어디론가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들은 따라가면 되는건가봐요.
//그럼 이제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
81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19:48원태 아저씨 원래 여기서 첫 등장시키려고 했는데 졸지에 방송 첫데뷔. 후우..다갓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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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10:21:13다혜주 이번 레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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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21: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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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21:31중간의 노인 공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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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21:56단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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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22:17단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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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10:23:05단비주 어서와요! 응원 파워를 끝까지 잃지 않을테다아!
물론 안에서 빼고요. -
88 지영 (84391E+54) 2016. 2. 26. 오후 10:23:35아.. 깨알같은 오타 때문에 분위기가....
그리고 단비주 어서와요!! 답글은 이벤트 끝나고 올려드릴게요! 헤헷 -
89 혜연주 (16888E+62) 2016. 2. 26. 오후 10:23:41걸어 들어가면서 간신히 따라잡아, 오랫만에 아저씨에게 인사를 드린다.,
"어, 오랫만입니다, 아저씨."
하늘이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게...음.
"저 서 주미에요. 좀...많이 달라졌지만, 하하하......"
너무 격변해서 할 말이 없다...하하하. 어릴때 하늘이랑 사이좋게 매 맞아서 찔리는 것도 있고...하, 하하하. -
9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24:58
-
9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25:56
-
92 김원태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26:13>>89
.....알고 있다. 하늘이에게 얘기는 들었으니까. 확실히 어릴때에 비해서 많이 달라졌구나. 그래, 뭐 잘 지내는것 같아서 다행이로구나. 앞으로도 하늘이와 더 친하게 지내줬으면 하는구나. 어릴때 일 같은건 2번 다시 하지말고. -
93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0:27:23화리갱 ㅇ<-< 이벤트 중이군요!
난입 안하구 관전만 할게요 :) -
94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28:00아무튼 이제 2장면밖에 안 남았으니까요. 레스는.. 힘내요! 여러분들!
그리고 화리주와 단비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
95 지영 (84391E+54) 2016. 2. 26. 오후 10:28:16>>90 ....어...... 그럼..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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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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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29:05어머나. 서희는 갑작스레 등판한 중년의 남성을 보곤, 분노의 기색을 지운 채 눈을 빛냈다. 저 분은 누구...? 중년의 남성이 차분하면서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황급히 사라져가는 최 노인을 보며 애써 가다듬은 표정과 달리 거 깨소금이라고 생각하던 서희는, 중년의 남성- 하늘의 아버지가 이 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며, 허리까지 숙여보이자, 언제 화를 내고 있었냐는 듯 생긋, 예의바른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이 아저씨가 그때 라디오에 나오셨던 흥흥이 오빠 아버지시구나.
"안녕하세요, 아저씨. 전 그다지 한 게 없는걸요."
그러던 서희는 하늘의 아버지, 김원태가 안내해주겠다며 따라오라는 말을 건네자, 고맙습니다, 하고 대답하곤 그의 등을 쫓아 걸음을 옮겼다. -
9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29:11>>95 2장면 밖에 안 남았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조아써
-
99 율 (68422E+56) 2016. 2. 26. 오후 10:29:38하늘이 형은 대회니까 공원으로 들어갔는데 아직 할아버지는 남아있어요.으음 아무래도 할아버진 그만두기를 배우지 않은 것 같습니다.난 TV로 배웠지만요!속으로 저렇게 자라지 말자고 다짐해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우린 언제 들어갈 수 있을까요?이러다 하루종일 싸우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서 할아버지를 무찔렀습니다.강해애-!
저 아저씨는 하늘이 형 아빠래요.학교 방송에도 나왔었죠!
"안녕하세요!"
손도 배꼽에 모으고 몸을 숙이면서 인사를 했습니다.그리고 뒤를 따라가구요. -
100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29:51어서오세요. 화리주, 단비주!
-
101 김원태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30:08>>97
.....그 어린 나이에 무서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말을 말한게 대견한거다. 움츠려들지 말도록. 장래가 기대가 되는구나. -
10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30:28다들 어서오세요!(깃발 흔들)
-
10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30:38근데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열려분 레드불을 드쎄욧! 날개를 달아줄 거에ㅇ(탕
단비: 아니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냐;; -
104 김원태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31:00>>99
......네가 율이냐? 하늘이에게 들었구나. 그래. 귀엽구나. (쓰담쓰담 -
105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0:31:21다들 안녕하세요 XD!!!
>>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팝콘 여기 있나이다(드림(와작와작 -
106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10:31:38큰 소리를 지르며 오히려 화를 내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다, 어디선가 들은 목소리가 들려오자 시선을 그쪽으로 돌렸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 목소리는 방송에서 들은 하늘이의 아버지. 살짝 동공이 흔들리는것을 느끼다가 이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화를 듣고는 방긋 웃어보였다. 그리고 우리에게 인사를 하는 하늘이의 아버지께 두손을 가지런히 모아 공손하게 허리를 숙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하늘이의 친구인 오린비입니다. 하늘이가 도움을 받은것처럼 저도 그동안 하늘이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기도 하고, 고마운 일이 많았습니다. 아들을 참 잘 키우셨네요. 앞으로도 계속 하늘이와 아니 더욱 친한 사이로 지내겠습니다. -
107 지영 (84391E+54) 2016. 2. 26. 오후 10:31:59천천히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는 하늘 선배를 미소로 배웅하고나서
아직도 노인 공경이니 뭐니 하면서 노발대발하는 할아버지를 돌아본다.
... 저 분, 내가 여기 호은골에 눌러 앉기 시작한 이후로 본 사람들 중에서 정말 맘에 안 드는 분이시네.
"후우...."
한숨을 푹 내쉰다. 지금까지 머금고 있던 표정의 미소가 완전히 사라진다.
지금이라면 내 이전 모습을 보여줘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해 주겠지-- 라고 생각하며 할아버지에게 다가가려던 순간.
".... 아...."
할아버지 앞에 나타나신, 하늘 선배의 아버지의 모습에 몸이 저절로 멈춰버린다.
그의 등장에 할아버지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어디론가 가버리시고,
선배의 아버지께서는 저희에게 인사하시면서 우리를 공원 안쪽으로 안내하시려 하는 것 같다.
"... 역시 이런 모습은 보이면 안 되겠지.."
혼잣말을 나지막히 중얼거린 후 선배의 아버지께 꾸벅 인사를 하고나서 나도 걸음을 옮긴다. -
10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32:20
-
109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0:32:21하늘이 아버지가 화리한텐 뭐라 하실지 궁금하다...! 나중에 또 기회가 있겠지...! 기다려야지...!
-
110 김원태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32:51>>106
......그래준다면 아비로서도 기쁘다고 해야겠군. 아직 부족한 아들이지만, 친구로서 잘 지내줬으면 고맙겠군. -
11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33:21쓰다듬기 받았다아아아아
꺄앙ㄴㅅㄷㄱㅅㅂ
(풍선이 되어 하늘로 날아간 참치이다)
-
112 김원태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33:39>>107
.......? (꾸벅) -
113 손주연 (22095E+61) 2016. 2. 26. 오후 10:34:26갑자기 나타난 아저씨는 자신이 하늘이의 아버지라고 말했다. 분위기와 목소리는 할아버지를 타일러 보내버렸다. 확실히 저번 호은라디오에서도 분위기는 있었지만 재미있는분이었던것같아.
"잘 부탁 드립니더. 저는 손주연이라 캅니다."
일단 웃으면서 허리를 굽히며 인사했다. 그러며 뒤를 따라갔다. -
114 김원태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35:24>>113
......그래. 기억해두도록 하지. 그 이름. 앞으로도 하늘이와 친하게 지내줬으면 한다. 그리고 요리부 힘내거라. -
115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10:35:49어, 내가 응원을 하고 나서, 할아버지가 뭐라뭐라 하기 직전에 밀짚모자를 쓴 누군가가 나타났다. 그 할아버지를 패기만으로 제압하고는 우리에게 인사를 간넨다. 아아! 하늘이 아버지시구나!
[안녕하...!]
아니, 나 오늘 왜이러니. 근데 이 확성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
" 안녕하세요! 박시원이라고 합니다! "
하눌이녀석. 아버지한테 내 소개는 제대로 해놨겠지!? -
116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36:43>>101
"고맙습니다."
흥흥이 오빠 아버지, 좋은 분이시네. 서희는 속으로는 조금 쑥쓰러웠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예의 바른 어조와 미소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
위, 위험해...! (쿵쾅쿵쾅
역시 아저씨는 사랑입니다(엄지척 -
117 김원태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36:56>>115
.....기계 안 써도 잘 들린다. 박시원..? 그래. 잘 부탁한다. 앞으로도 하늘이와 잘 지내줬으면 좋겠군.
//유감. 하늘이는 중학교 시절 이야기는 한번도 안했으니까. -
118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37:4745분이 되면 다음 레스로 진행하겠습니다. 네.
-
119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10:38:29크으으... 가족 사이에서 말이야. 어!? 가족간의 소통이 있어야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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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10:38:43아저씨 좋죠. 아저씨.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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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0:38:51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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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지영 (84391E+54) 2016. 2. 26. 오후 10:40:32지영이는 아직도 하늘이하고 어색한데 하늘이 아버지하고는 뭐... 말할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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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41:28아저씨 좋아요(두근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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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0:42:31솔직히 아저씨는 사랑이죠.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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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0:42:3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스레에 아저씨 주의보 발령해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사랑에 빠지려고 하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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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0:43:06>>125 자,화리주도 어서 아저씨의 매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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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한 세진 (07847E+63) 2016. 2. 26. 오후 10:43:13"..."
난 딱히 질문이 없으니까 그림 결과나 기다리고 있어볼까?
세진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로 한다. -
128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43:19이러다 하늘이네 아버지가 최애 되겠네요 꺄아아아아어ᆞ
(야광봉봉봉!!!) -
129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0:43:56아니 린비주는 원래부터 아저씨를 좋아했는걸요? (진지) (단호) 린비 이상형 설명했잖아요. 살짝 등치있고 곰상에 포근해보이고 귀여운 성격. 이거 사실 린비주의 사심이. (쿨럭
-
130 김원태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44:29>>127
...........(지긋이 바라보다가 눈 돌리기) -
131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0:44:57아저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132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45:47서희주도 원래부터 아저씨를 좋아했죠. (단호박22222
등빨 좋은 근육질 몸이라던가, 마디가 굵고 혈관이 불거진 커다란 손이라던가, 중저음의 묵직한 목소리라던가... 아아(사망 -
133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0:46:40끟ㅜㅜㅜㅜㅜ 아저씨 너무 좋아요ㅜㅜㅜㅜ (난입
중저음이라니ㅜㅜㅜㅜ -
13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47:19아아 아저씨 러브가 가득해애
(털썩) -
135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48:03>>133 성우로 치면 나카타 죠지나 시영준 씨같은...(황홀
-
136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0:49:1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사실 저도 아저씨 좋아합니다!!! 적당히 탄 피부라던가 호쾌하게 웃는 모습이라던가 눈가에 패인 주름도 좋구요!!! 걸걸하고 묵직한 중저음 목소리면 그냥 죽습니다!!!1(외치고 장렬히 사망 -
137 혜연주 (16888E+62) 2016. 2. 26. 오후 10:49:17혜연이가 화난 상태에다가 불난집 부채질이 되버린 이유는 하늘이의 할아버지라는 죽은 사람을 멋대로 끌고온 것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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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49:28아저씨 키 몇인가ㅇ(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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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이벤트-진행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49:33BGM:https://youtu.be/hE09HEzmS9Y
<나레이션-하늘>
자리를 잡고 나서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사생대회의 막이 열렸다. 주제는, [아름다운 것].
가만히 눈을 감고, 뭘 그러야할지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사실 가장 쉽게 그리자면 나만이 알고 있는 호은골 명소를 그리면 그만이다. 그래. 그곳의 아름다움은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우니까..
하지만.....
"........"
언제까지나 생각을 할 수는 없기에, 난 스케치북을 펼치고 4B 연필을 손에 쥐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내 머릿속에 있는 "아름다운 것"의 이미지를 형태로서 떠올리기 시작했다. 모델이 바로 눈 앞에 있는게 아닌한, 완벽하게 표현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이미지의 구상은 너무나도 중요했다. 이미지가 구성이 되지 않으면, 그 구도도 잡을 수 없고, 그 구도를 잡지 못하면, 그림은 시작조차도 할 수 없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더라도, 그 이미지를 구상하는것에 좀 더 집중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약 15분 정도 지난 후에야 나는 가만히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을 그리면 그것은 면이 된다.
면을 그리다보면 그것은 형태가 된다.
형태들을 그리고 또 그리다보면 그것은 하나의 작품으로 바뀌어가게 된다.
조금도 급하지 않게 손을 움직이고, 조금도 급하지 않게 지우개로 선을 지워나간다.
그림이라는건 결국 무언가에 내가 느낀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활동. 그러기에, 나는 내가 지금 이 가지고 있는 마음을 표현하기로 했다
어쩌면 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 실력으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펼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모든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이니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는 이가 되기 위해서 지금 내 손은 계속해서 선을 긋고 긋고 또 그었다. 그저, 하렴없이..하렴없이...
그래.
나를 응원해준 애들을 위해서라도, 나에게 용기를 준 애들을 위해서라도...
점점 내 눈은 날카로워져갔고, 손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흐름을 놓칠수 없었기에, 난 그저 오로지 모든 것을 이 한장의 그림에 쏟아붓기로 했다.
그것이 내 꿈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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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발표>
금상: 이수아 작품 제목:추억
은상: 김하늘 작품 제목:호은 학교
동상: 박태희 작품 제목:꽃밭
//레스를 부탁하죠. -
140 지영주 (84391E+54) 2016. 2. 26. 오후 10:49:37왜 다들 아저씨 러브인 거죠.... 나.. 나도 그래야 하나.....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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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0:49:51(숨겨왔던 나~ 의~ 수줍은 사랑 모두~ 아저씨에게~ 줄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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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혜연주 (16888E+62) 2016. 2. 26. 오후 10:49:53뭐야 왜 잠깐 나갔다왔더니 아저씨모에 천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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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50:00아, 하늘이 은사유ㅠㅠㅠㅠㅠ 그래도 수고해써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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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50:22어찌하여 NPC도 아닌 하늘이 아버지가 이렇게 팬이 많아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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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50:53>>140 괜찮아! 나도 아직 아저씨 러브가 아니니까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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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0:50:56하늘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했어 하늘이 수고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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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0:51:01하늘아ㅠㅠㅠㅠㅠㅠ잘했어ㅠㅠㅠㅠㅠㅠ진짜 잘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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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0:51:22하늘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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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51:26오오 은상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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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10:51:30시원 : [하늘아아아아아아! 수고했다아아아아아!]
하면 욕먹겠죠? (해맑) -
15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51:30주름 좋져 주르으으으음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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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52:35은사아아아앙!!!!!!!!!!
이제 헹가래를...!!! -
153 한 세진 (07847E+63) 2016. 2. 26. 오후 10:52:59"...."
은상인가? 뭐라고 해야할까..
난 뭐라고 응원해줄까.
그는 가만히 형이 자신이 대회에서 돌아오면 해줬던 말을 떠올릴려고 노력해본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항상 듣지도 않고 방에 들어가버렸으니까.
형이 칭찬하고 같이 기뻐해줄려고 해도 내가 그것을 기만이고 놀린다고 여겨서 무시했으니까.
".. 뭐라고 축하해줘야 할까.." -
154 서 혜연 (16888E+62) 2016. 2. 26. 오후 10:55:38"수고했어 김하늘!"
하늘이를 공주님 안기로 데려온 후 "헹가레 한번하자!" 라고 모두에게 외쳤다. -
155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10:56:00은상, 은상. 세상에. 은상이라니. 입을 가리고 소리없는 환호성을 지르며 발을 동동 굴렸다. 잘했어. 잘했어. 마음속으로 반복하며 하늘이의 모습을 바라보고는 싱글벙글 웃어보였다. 가지고 온 꽃다발이 더 예뻐진 기분이다. 분명 하늘이의 아버님께서도 엄청 기뻐하시고 계시겠지. 슬쩍 아버님에게로 시선을 돌리다가 이내 상쾌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돌아오고있는 하늘이에게 몇 발자국 일찍 다가가서 제대로 꽃다발을 내밀었다.
"고생했어. 상 받은 거 축하해! 큰 일 했는데 뭐 하고싶은거없어? 먹고 싶은거라든지." -
156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56:03>>154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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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10:57:18혜연이 60kg을 들었어. 역시 상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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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0:58:0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혜연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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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지영주 (84391E+54) 2016. 2. 26. 오후 10:58:26그렇게 선배는 자신이 바래왔던 것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지금 여기서 선배가 하는 것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그 누구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선배는 이제까지 차마 떼지 못했던 첫 번째 발걸음을 지금 이순간 걸어나가고 있는 것이었다.
비어있는 흰 종이에 한 장의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선배의 모습은 충분히 멋져보였다.
자신의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그의 모습. 그것은 나에게도 내 꿈을 찾아가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데 필요한 모습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대회가 끝나고 들려온 소식. 그것은 바로.....
"은상.. 축하해요. 선배!" -
160 주연 (22095E+61) 2016. 2. 26. 오후 10:58:44은상인가.저정도라면 훌륭한 결과지. 하늘이가 만족할지는 모르지만...
몇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내 생각에서 할수있는 최상급의 말을하자.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칭찬을 해주면 되는걸까.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해봐라! 요리부 예비부장이 어느정도는 만들어 주께!!" -
161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0:59:00뭐랄까. 의도한건 아닌데 세진이에게 영향을 줘버린건가요. 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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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율 (68422E+56) 2016. 2. 26. 오후 10:59:10기다리면서 하늘이 형이 좋은 결과를 받길 손을 모아서 빌었습니다.지금 별은 안보이니 대신 쨍쨍한 햇님한테요.
시간이 지나서 대회 결과가 나왔어요!결과는 두구두구두구~
쨘!은상을 받았습니다!제목을 보니까 장소만 공원인거고 공원 모습을 그리는 건 아니였던 것 같아요.아무튼 은상이면 순서대로 이등!대단해애!!
"형 멋져어!" -
163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0:59:18서희는 한참 그림을 그리고 있을, 그리고 멋지게 아픔을 딛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약한 하늘을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응원의 말을 읆조렸다. 말했죠, 될 수 있을 거라고. 힘내요. 흥흥이 오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수상자 발표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다. 서희는 기대 어린 눈으로 수상자를 확인했고, 이내 미소지었다. 금상이 아닌 은상이라도 공포를 이겨내고 성취해낸 그 상은 충분히 값질 것이었다. 서희는 혜연에게 안겨서 오는 하늘을 보고 풉 하고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생긋 웃으며 축하를 건넸다.
"축하해요, 흥흥이 오빠. 난 알고 있었다니깐요, 오빠가 해낼 거라고."
내 말이 맞았죠, 하고 어깨를 으쓱여보이곤, 원태에게도 "정말 잘 됐어요, 아저씨."하고 말을 건넸다. 이윽고, 혜연의 행가래 제안에, 서희는 "찬성이에요, 하고 반짝 손을 들었다. -
164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0:59:35그러고보니 하늘이 여자아이들에게 둘려쌓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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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10:59:41"아..."
짧게 탄식을 내뱉는다. 미소를 지으며 대회에서 돌아오면 할 말을 생각한다. 수고 했어요? 잘 했어요? 축하해요? 머릿속에 너무 많은 말들이 떠오른다. 꽃다발을 깜빡하고 못 간 자신을 자책하며 올라가는 입꼬리를 그대로 둔다.
"수고했어요! 너무 축하하고... 또... 또, 고생 했어요."
기쁜 듯 밝게 웃으며 박수를 짝짝 쳐준다. 길고 긴 노력의 댓가라고 해야하나. 상의 순위는 중요허지 않다. 비록 안 타면 어떤가. 은상. 그만큼 값진 이름. 선배가 용기를 내어서 도전한 결과. 아, 내가 다 기쁘네. -
166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0:59:48공주님 안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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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11:00:13역시 김하늘! 금상은... 좀 아쉽지만 뭐 어때! 은상으로 이미 최고다아아아!
일단 여기서 확성기를 써버리면 민폐니까... 확성기는 잠시 내려놓고, 하늘이에게 달려간다.
" 우오오오오! 김하늘 최고다아아아아! "
신나게 양 손으로 주먹쥐고 만세를 하며 달려가는데, 혜연이가 느닷없이 하늘이를 든다. 공주님 안기로.
....
나 이거 잘 녹화중이지?
노트북을 보자, 열심히 작동중인 녹화 프로그램이 보인다.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혜연이에게 달려간다.
" 좋아! 헹가래다아! " -
16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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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1:03:29태양주와 바다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11시 10분이 되면 마지막 진행 레스를 올릴게요.
이어 에필로그도 있지만 에필로그는 쓸 필요 없는거 아시죠? -
170 지나가던 누군가씨 (9524E+62) 2016. 2. 26. 오후 11:06:01크로스오버 하면 스레는 따로 세우느냐고 물어보러 왔다.
(문 열면서) 저 크로스 오ㅂ..
(왠 이상한 아저씨에 모두들 열광하고 있다)
(조용히 문닫음)
그래 아까는 뭔가가 잘못되었던걸거야!
(문 다시 열면서) 저 크로스 오ㅂ..
(하늘이가 공주님안기 당하면서 하렘을 구축했다)
저 그냥 나갈게요 -
171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06:37>>170 후후... 어서오세요... (흑막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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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06:59>>170 잠깐 어디가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의 소지가 많아...! 기다려요...!(덥석(붙잡(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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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07:00>>170 올 때 마음대로라도 나갈때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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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07:40서희: 잠깐, 난 이 하렘에서 나가겠어!
>>170 안녕하세요, P! -
175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07:40>>170 들어올때는 맘대로였겠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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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지영주 (84391E+54) 2016. 2. 26. 오후 11:08:14저... 전 행가레에 끼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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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08:27>>170 빨리 들/어/오/도/록/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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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08:33>>170 엌ㅋㅋ 나가지마욬ㅋㅋㅋ(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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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지나가던 누군가씨 (9524E+62) 2016. 2. 26. 오후 11:08:58난 여기를 빠져나가야겠어!! 내 호 모 학교가 이럴리가 없다구!!(와장창창문)
레스주들 : 들어올땐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투척)
무언가에 맞아서 힘이.. 빠진다..
(잡힘) -
180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09:37>>179 (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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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10:01>>179 자 여러분들. 빨리 이 분을 묶읍시다!! (밧줄(청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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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10:02>>179 안전히 포획했다(?)! 힘이 빠진 상태야!(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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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10:16>>179 이거봐!신선한 크로스오버 예정자가 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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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잡혀버린 누군가씨 (9524E+62) 2016. 2. 26. 오후 11:12:03ㅋㅋㅋㅋㅋㅋㅋ 단체로 너무 텐션높잖아 ㅋㅋㅋㅋㅋㅋ 병맛력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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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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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12:26>>179-183 후, 다들 잘했어요.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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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이벤트-진행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1:13:03"...은상.?"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고 말았다. 내가 은상이라고..? 정말로... 믿을수 없는 광경에 머리가 멍해졌다.
하지만 지금 내 손에 쥐어져있는건 은상 트로피. 내 그림이 은상을 탔다고...?
"아...."
갑자기 저 편에서 린비가 다가오는게 보였다. 상쾌하게 웃고 있는 린비는 나에게 꽃다발을 건내줬다. 이거 프리지아였던가..? 아무튼..이런건 또 왜 사가지고 말이야..
"벼, 별로 뭘 하고 싶다거나 그런건.. 나는 그저... 우와아아아악!!"
말을 하려는 도중 갑자기 몸이 붕 떴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싶어서 상황을 살피니 혜연이에게 공주님 안기릉.... 뭐?! 잠깐만?!!!
"야!! 야!! 서혜연! 뭐하는거야!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이거 놔!! 와...와..잠깐! 잠깐!! 잠깐!!"
남자인 내가 공주님안기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으아닛 안돼!! 하지만 혜연이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애들에게로 끌려왔다. 그러자 인오 선생님이 피식 웃더니 모두를 보더니 크게 외쳤다.
"좋아!! 행가래다!!"
"네에에에에?! 아니아니...잠깐만!"
"잠깐은 없다! 모두 시작!!"
그리고 이어 나는 행가래를 당해버렸다. 꽃다발도, 트로피도 쥐고 있는 상태에서 행가래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하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행가래를 당하는 도중에도 아이들의 기뻐해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랬기에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이 상황속에서도 나는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래. 정말로 나는, 좋은 친구들을 데리고 있었구나. 왜 나는 좀 더 빨리 용기를 내지 못했던걸까.
....좀 더 용기를 빨리 냈으면, 이렇게나 기쁘고 편했을텐데... 정말...바보구나. 나.
행가래를 그렇게 당하고 나서, 어떻게든 난 땅에 다시 내려올 수 있었다. 꽃다발도 트로피도 망가지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아! 하늘이 형! 아저씨도 왔는데 봤어?"
"뭐, 아버지가? 어디에?"
지원이의 말을 듣고 주변을 살펴봤지만 아버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아니. 애초에 올리가 없잖아. 나 집에는 말 안하고 왔는데 말이야..
애들이 잘못 본거겠지. 아마도... 내가 여기 나가는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여기에 오겠어? 말도 안되지.
일단 지금은 지원이의 말에 반박하는것보다, 모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기에,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래. 모두에게 꼭 이걸 말해주고 싶었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이것만큼은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었기에, 난 모두를 제대로 바라보았다.
"있잖아.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모두에게."
//이어 이어집니다. -
188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13:12>>184 대답은 우리보스인 린비주에게 하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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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13:29어째 다들 잡았다는 거에만 신경을 쓰고있고 최종보스가 따로있었다.
나는 히든보스가 되는거냐...
단비: 프롤로그 잡졸1 이 아니라? -
190 지영주 (84391E+54) 2016. 2. 26. 오후 11:13:37... 저 다음 진행 답글 패스할게요... 막바지에 다다랐는데 이래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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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14:50어째 패스당하는건 하늘주인대 왜 내가 떨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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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15:10>>186 옙 보스! ^ㅡ^ 잘 구워삶아(?????) 주세요!(??????)
>>190 앗 지영주 무슨 일 있는...거예요 ㅠㅡㅠ...? -
193 지영주 (84391E+54) 2016. 2. 26. 오후 11:16:01>>191 ??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런거 아녜요... 잠깐 머리가 띵해서 좀 쉴려고 그러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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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잡혀버린 누군가씨 (9524E+62) 2016. 2. 26. 오후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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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16:27>>184 후후후후.
>>192 네, 네~ (쓰담쓰담
>>190 지영주 무리는 하지마세요ㅠㅠㅠㅠㅠㅠㅠ -
196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17:16>>194 자... 당신은 이대로...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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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17:35다음 회에 계속! (머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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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17:39>>193 아 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쉬어 그럼 ㅋㅋㅋㅋ
>>194 (측은/몰래 풀어주려고 가까이 다가감 -
199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17:39>>194 후후후후.... (사악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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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잡혀버린 누군가씨 (9524E+62) 2016. 2. 26. 오후 11:18:02!!!!!!
잡혀버린 누군가씨는(은) 협박에 놀라..
돌연사!!! -
201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18:52죽었잖아!!!
>>200 (짤짤짤 -
20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19:12스승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이놈들!!!!!!!!! 감히 내 스승님을! 주겨버리게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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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19:18와 죽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수 -
204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11:19:54시원 : 계속 해. 열심히 녹화중이니까. (감자칩 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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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20:20어머...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어머, 누군가씨 죽는 연기 너무 리얼했어요~ (오브 더 레코드 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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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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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21:39아니!!! 안돼!! 살려내!!! CPR!!!!(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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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21:44누군가씨 정말 수고하셨어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물 나눠주기(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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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이벤트-마지막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1:21:58BGM:https://youtu.be/ljzARXrci5A
어디서부터 얘기하면 좋을까...?
그래. 일단 이것부터 얘기할까...?
"....모두에게 알아줬으면 하는게 있어. 그래. 나는 그림 그리는게 알려지는게 싫었어. 이유는 알거야. 너희들도.... 직접 봤으니까. 어린 시절부터 난 그렇게 혼이 났고 손가락질 당하고, 그림이 찢기고, 스케치북이 버려지는것의 연속이었어. 그게 싫었어. 그래서 숨겨왔어. 누구에게나.. 누구에게나... 부정하고 부정하고 또 부정했어. 비밀로 하고, 꿈을 포기했었어."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난 어떻게 버텼을까?
.....정말로 신기하기 짝이 없었다.
아니.. 버틸수밖에 없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기에 나에게 버틴다는것 이외의 선택지는 없었다.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는듯이 살아왔다. 더 이상 손가락질을 당하고 싶지 않았기에, 모두에게 숨겨왔다.
모두가 모르면, 손가락질 당하는 일도, 그림이 찢기는 일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호은 학교가 생기고, 난 수많은 이와 만나고, 그들과 대화를 하고, 사건을 겪으면서 바뀌어갔다. 그래. 내가 변하게 된건 여기에 있는 모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고마워..고마워.....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건..전부 너희들 덕분이야. 다시 꿈을 지킬수 있게 되었어. 다른 애들처럼 꿈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간직할 수 있게 되었어. 너희들이.. 너희들이...너희들이... 없었다면..나는...나는...!"
왜일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왜 눈에서 촉촉한게 느껴지는거지..?
.....나는 그냥 말을 하는겄 뿐인데.. 그저 내가 느낀걸 말하는것 뿐인데.. 왜 내 눈이 이렇게 촉촉해지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애써 그 느낌을 참으면서, 모두를 바라보았다. 왜일까? 마치 눈이 흠뻑 젖은것처럼 애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건, 호은 학교. 그리고 너희들이야. 너희들을 그려서 은상을 받을 수 있었어. 너희들이 나에게 이런 결과를 가져다준거야.. 그러니까...그러니까..."
....망할...
.....눈에서 뭔가 흘러내리잖아.. 이건..안되는데. 연장자로서의 모습으로서 최악이잖아.
남자는 함부로 이러면 안되는거라고...하지만...하지만...하지만...!!
"고맙다아아아아아!! 너희들이야말로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보물이야아아아아아아!! 정말로 고맙다아아아아아아아아!!"
...한번쯤은 이런것도 괜찮지 않을까...?
//마지막입니다. 하늘이 울렸네요. 여러분들. 후우. -
210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22:01>>206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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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22:10:Q 연기... 였어...?(흔들리는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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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1:22:56그럼.. 여기에 들어온 이가 있다고? 데리고 오도록 해라. 학생들아.(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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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23:08그러고보니 단비 샷건 독백쓰는 거 까먹었네.. 내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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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24:05다혜주... 다혜주 패스 해야할 것 같아ㅜㅜㅜㅜㅜㅜㅜㅜ 일아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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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24:24>>212 오오 캡틴,마이 캡틴! 그는 이미 우리의 심문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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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1:24:34이후 짤막한 에필로그도 있습니다만, 그건 레스 안 써도 되는거니까요.
아무튼 하늘이 한번 살려보겠다고 이런 이벤트 참가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 감사드립니다! -
21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24:35헙! 다혜주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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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11:25:24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하늘이를 보자니,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왜 슬금슬금 입꼬리가 올라가는걸까. 뭐라고해야하나 왠지 안심이 된다고 해야할까. 응. 이제 혼자 안고가는 일이 없을테니까. 우는 하늘이를 포근하게 안아주고는 등을 두들겨주었다.
"감동이네. 나도 동감이야. 모두가 보물이지! 그동안 고생했어. 앞으로는 마음껏 하고싶은걸 하기를 바라." -
219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25:41레주 수고하셨어요! 하늘아ㅠㅠㅠㅠㅠㅠ 우리도 고마워어어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혜주 일 힘내세요 ;-;...!!! -
220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1:26:04P 스레주이시죠? 위에 읽어보니 보이네요. 스레는 따로 세워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아무래도 크로스 오버인만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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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26:21지영주 빨리 덜아왔음... 20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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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27:07제목은 P와 H의 기묘한 모험! 어떠십니까! (쳐맞
암튼 하늘주 수고했다네! -
223 한 세진 (07847E+63) 2016. 2. 26. 오후 11:27:09레주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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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11:27:44이후 하늘이는 더 이상 그림 관련으로 숨기지 않게 됩니다. 다만 그려달라고 하면 츤츤거리긴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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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11:27:49린비는 누군가 울면 포옹 먼저 해주는 거 같네요....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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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28:16사실 이 이벤트 하면서 가장 의외였던건 생각도 못한 세진이가 영향을 받았다는 점...!! 이것만으로도 이 이벤트에는 의미가 있었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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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11:28:30>>224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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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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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29:42>>228 ....(절레절레 (손수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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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11:30:03좋아! 마비막까지 하늘이의 부끄러움 + 시끄러움을 MAX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마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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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30:04그러고보니 화리주랑 킵한게 또 생각났 아, 젠장! 개, 갠차나 내일은 주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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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30:58으윽 단비주와 킵한게 있다! ㅎㅏ지만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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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31:39>>224 다행다행! 메데타시 메데타ㅣ시222222!
>>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괜찮아요 천천히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낼 주말이니까! 시간이 짱짱하다! -
234 서 혜연 (16888E+62) 2016. 2. 26. 오후 11:31:49"야ㅡ 뭘 울고 그래! 다 네가 잘한...흑."
잘 버텨왔어, 김하늘. 근데 이런데서 울면 나도 같이 울고 싶어지잖아...얼마나 오래 참아온거야...흑.. -
235 손주연 (22095E+61) 2016. 2. 26. 오후 11:31:54혼자가는 하늘이는 없을거다. 하늘이가 의지하는 법을 깨달았다... 아니 의지하는법은 처음부터 알고있었어 두려움을 극복한게 맞는거겠지. 그래 저 눈물은 지금까지 참아왔던 열정의 표현일거야.
"수고했데이. 초코바값도 못하는 얼간이는 아닐줄 알고있었다."
어깨를 두드려주려고했지만 어느새 린비가 하늘이를 안고있었다. 정열적이구만 저 둘은.
멀리 떨어져서 에반게리온의 명장면처럼 박수를 쳐주었다. -
23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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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율 (68422E+56) 2016. 2. 26. 오후 11:33:07상을 받고 돌아온 하늘이 형은 헹가래를 받아서 하늘을 잠시 만나고 왔다가 내려왔습니다.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그림을 그렸는데 왜 혼난거지?멀쩡히 쓰던 스케치북을 버리고 아까운 그림도 찢다니 나는 이해가 안돼요.그렇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는 걸 들으니까 형은 참 힘들었겠죠? 아,운다아아...!
"형!앞으로도 그림 열심히 그려!"
울면 복 날아간다고 들었는데 분위기를 망칠 것 같아서 목구멍에 숨겨둡니다. -
23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33:15>>236 내가 왜 냐 자신을.... 다혜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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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33:52"아저씨한테도 얘기했지만 난 한 거라곤 별로 없는데..."
서희는 하늘의 눈물 젖은 감사에, 난처한 듯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에도, 그가 눈물을 흘리며 건네는 진심 어린 감사에, 조금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 같았는지, 서희는 말을 잇지 못한 채 하늘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그도 잠시, 서희는 먹먹해진 마음을 다잡고, 온화한 목소리로 차근히 말했다.
"물론 내가 생각보다 오빠에게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고, 다른 언니 오빠들이나 친구들, 동생들 도움도 컸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용기를 내어 아픈 기억을 마주하고, 종국에는 이겨내고, 꿈을 향해 스스로 도약한 오빠 스스로의 활약도 굉장히 컸다고 생각하고, 오빠도 그만큼 강한 사람이라고 봐요, 난."
생긋 미소지은 얼굴에는, 절제한 기색이 아닌 솔직한 기쁨이 어려 있었다.
"아무튼, 다시 한번 축하해요, 오빠." -
240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34:12훗 해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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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34:45>>240 미안hao 14분 뒤면 이몸은 사라져있을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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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11:35:02... 솔직히 감동했다. 저녀석이 이렇게까지 말 해줄 줄 누가 알았겠어? 게다가 울기까지 하네. 하하, 이럴땐 여려지나보구나. 짜식.
" 그래. 우린! 너의! 보물이지! "
일부러 한 음절씩 끊어서 말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준비해뒀던. 빠질 수 없는것. 설마 여기서 쓰게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잠시 학교 방송 컴퓨터 권한좀 슬쩍했단 말이지. 소리도 호은골에 퍼질만큼 올려놨어(지금 막). 사알짝 손봤지. 뭐, 일회용이라 이번에 한번 쓰면 못쓰게 되버려서 부품 낭비라고 할 수 있지만, 뭐 어때. 좋은 날에 그냥 쓰는거지 뭐!
나는 그렇게, 확성기에 입을 대고, 있는 힘껏 소리쳤다.
" 하늘이가아! 대회에서 은상을 탔다아아아! "
히지만 내 목소리는 확성기에서 퍼져나오지 않고, 우리 호은 학교이서 퍼져나온다. 마을 사람들! 우리 학교 자랑이야 자랑! -
24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35:22근데 다혜주쪽에서 끊은거니까 이어오는건 다혜주 마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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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김하늘 (02779E+59) 2016. 2. 26. 오후 11:35:36>>242
야 인마!! 작작해애애애애애애!!!(버럭 -
245 한세진 (07847E+63) 2016. 2. 26. 오후 11:36:32>>226 어..어쩌다보니까요?//
세진은 그저 멀리서 박수만 쳐준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그는 저들 사이에서 같이 웃고싶다고 생각은 하였다.
그것만으로 스스로가 조금은 발전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히죽인다. -
24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36:46시원이 확성기 소리들은 단비: (겜하다가 생각남) 아, 참. 오늘 하늘이 형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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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37:0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복작복작하고 유쾌한 호은골^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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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37:20>>216 천만에요. 서희주도 꽤나 즐거웠거든요. 난나것을 듣고 샤워를 하면서 구상한 대사를 최노인에게 써먹은 거라던가, 제가 제시한 브금이 깨알같이 리프라이즈 된 거라던가. 막판에서는 쪼끔 먹먹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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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37:45시원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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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38:55그보다 저 시원인재... 탐나는도다... 어떻게 납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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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11:40:17그렇게 시원이는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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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랑주 (7575E+61) 2016. 2. 26. 오후 11:40:36확성기 소리를 들은 랑:(본능적으로 헤드셋 씀)
랑주 갱신! -
253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40:57랑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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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41:00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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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41:17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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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11:41:53랑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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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42:21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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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42:28랑하이! 랑하이! 랑하이! 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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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42:36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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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42:40어서오세요 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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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42:49랑주 어서오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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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43:13랑이에게만큼은 랑하이라고만 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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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이벤트-에필로그 (02779E+59) 2016. 2. 26. 오후 11:43:19아버님.
그 하늘 위에서 보고 계십니까?
아버님이 그렇게 좋아하던 손자인 하늘이가 저렇게 많이 컸습니다.
언제부턴가 아무리 물어봐도 말을 하지 않고 가슴 속에 꽁꽁 넣어두고 혼자 힘들어하던 그 못난 아들이 저렇게나 변화했습니다.
저는 오늘 너무나도 기쁩니다.
그 애가 더 이상 숨어서 그림을 그리지 않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그 뒤에는 하늘이의 친구인 그 아이들이 있겠지요.
호은 학교가 처음에 세워진다고 하고, 하늘이가 그곳에 다니겠다고 할땐 정말 어떻게 되나 싶었지만, 전부 잘 된 모양입니다.
아버님.
앞으로도 그곳에서 계속 하늘이를 지켜봐주십시오.
아버님이 가장 좋아하던 하늘이의 꿈을 위한 첫걸음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요.
저는 하늘이의 아버지로서 묵묵하게 하늘이가 가는 길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그게 아비로서 저 못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겠지요.
하늘아. 수고했다.
남자는 자고로 지금 너처럼 언제나 자신이 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수행해야하는 법이다.
그래, 지금의 네 모습처럼 말이다.
자랑스럽다. 내 아들아.
이 아비는 너의 꿈을 응원한다. 이젠 더는 두려워하지 말거라.
네가 그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이상, 이 아비가 너를 막는 모든것을 막아줄테니까.
그러니까, 너는 너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이 아비가 너에게 바라는 유일한 것이다.
-Fin- -
264 랑주 (7575E+61) 2016. 2. 26. 오후 11:43:23>>253~259 아... 안녕하세요..! (이건 마치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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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랑주 (7575E+61) 2016. 2. 26. 오후 11:43:55261까지구나.. 엄청나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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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43:56하늘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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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44:22원태 아저씨 멋져...!
레주랑 여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
26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44:36어서와요! 랑주!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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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44:48세상에 아버님. 장인어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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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46:12아저씨 멋져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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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46:18졸지에 하늘이 아버지. 의문의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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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46:53크...아저씨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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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46:59아저씨 멋져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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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11:47:00크으 아저씨 멋있어요...! 그나저나 시원이 방송을 아자씨가 들으면 뭐라고 생각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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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47:14하늘이 아버님... 멋있어..!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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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47:36이러다 원태 아저씨 팬클럽이라도 결성되는 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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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47:39>>274 피식 웃고 신경도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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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48:07>>276 이미있는데요? 팬클럽 회장은 접니다. (엄격,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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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48:41>>278 그렇다면 부회장직은 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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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49:09>>2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 생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가입 되나요(진지 -
281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49:37>>280 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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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49:38>>278 가입신청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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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11:50:20부회장은 저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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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50:20정신차리시오! 이 사람들아!! 원태 아저씨는 NPC도 아니라서 이제 나오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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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50:54>>284 난...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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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51:05어아아아 열혈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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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51:39>>283 선착순이라던가(먼산
>>284 으아니 앙대! 라디오 고정 게스트라도! -
288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51:58>>284 안 내보내주면 단체로 항의할 기세인데요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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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52:31>>284 안돼애애앵애애애애애애
(절망) -
29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52:47뭔가가 잘못되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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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52:49는 피곤에 쩔어있지만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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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괴도 JY (22095E+61) 2016. 2. 26. 오후 11:53:29원태 아저씨를 다시내주지 않는다면 라디오를 할때마다 사연을 10개씩 보내버리겠다!
이것은 협박장이다! -
293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11:53:4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저씨 사랑으로 가득 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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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53:53(메모장에 저장한 원태 아저씨 설정을 다시 읽으며 좋아죽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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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54:31어..언젠가 방송 게스트로 또 출연시켜드리겠습니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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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지영-백단비 (84391E+54) 2016. 2. 26. 오후 11:55:21이상하다.
난 분명 단비의 거절을 들으러 마음을 다잡고 이 녀석의 뒤를 따라갔는데
정작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단비는 지금까지 내 앞에서 숨겨왔던 뼈 아픈 과거를 겪고 난, 한없이 약한 모습이었다.
하, 뭐야. 원래대로라면 내가 울고 있어야 할 상황인데, 오히려 내가 위로해주게 생겼잖아.
그치만.... 지금 이 상황이 싫지만은 않다. 단순히 단비가 날 좋아해준다고 말해서가 아니다.
내가 지금 기뻐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순간이 단순한 고백 주고받기로 끝나는게 아닌,
더 가까운 사이가 되어가기 전에 서로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아가고 그것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해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걸로 됐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단비의 손을 꼬옥 잡아본다.
"네가 날 좋아해준다는 거.. 그거면 충분해.
난 너라는 존재를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지 않을 거야. 네가 먼저 날 버리지 않는 이상 나 역시 널 절대로 버리지 않을거야.
단비 너는, 내가 정말.. 정말...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꼭 잡은 단비의 손을 내 한쪽 볼로 가져다 댄다. 끝없이 떨리는 느낌이 매우 슬프다.
그렇게 끔찍한 일을 당하고 그걸 혼자서 숨겨놓고 있었다니.... 가슴 한 쪽 구석이 아려오기 시작한다.
갑자기 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내가 힘들 때마다 다가와서 위로해주고, 또 위로해줬던.
내가 삶의 희망마저 잃어버렸을 땐 자신의 삶을 희생하더라도 내게 희망을 다시 찾게 해줬던 언니.
만약 언니가 지금 내 옆에 있었다면 분명히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이젠 내 차례라고. 내 주위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라고.
그리고 난 그런 언니의 부탁을 절대로 뿌리치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좋아해, 단비야. 그리고.... 네 마음 내게 전해줘서 고마워."
단비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다가 조용히 말을 잇는다.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 앞으로 잘 부탁할게. 같은 게임부 부원으로서. 네 이야기를 들어줄 소중한 친구로서.
그리고.... 그..... 연인... 으로서.....!"
// 단비주가 아직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아픈 걸 참고 겨우겨우 올려봅니다.... -
297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55:49(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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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56:14>>295 좋았어! 이제 우리 팬클럽도 공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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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56:19>>295 쳇. 일단 그걸로 만족하도록 하죠!
아아 느른해라. 서희주는 서희 이야기와 서희 이벤트 전개를 정리한 뒤에 돌리도록 하겠어요. -
300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56:35헉 지영이...! 드디어 커플 3호 탄생 순간인가요 XD!!!!
는 지영주 에구ㅠㅠㅠㅠ 어떡해 ;-;... 머리 많이 아프시면 무리 마시고 얼른 쉬세요 ㅠㅡㅠ!!! -
30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56:44공식 팬클럽 예에에에에
-
302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56:51어머나.
(휘파람 -
303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57:23지영주 힘내요...
슬슬 돌릴 분을 찾아봅니다! -
30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57:33>>296 엄멈머ㅏ머머머머꺙라아이아아아아아!!!
3호 나오나요?!ㅇㅇ오아아아아아아ㅏㅏ!!! -
305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후 11:58:10화리주는 관전 좀 하다가 1시쯤 돌릴게요! 그 전까지 화리 설정좀 더 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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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정서희 (52599E+61) 2016. 2. 26. 오후 11:58:11그리고 지영주는 무리 마시고 쉬러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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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11:59:27오우! 3호가 생겨났습니다 여러분! (환호)
이제 시원이는 저거 알아내자마자 방송하기 위해서 또 방송부에 부품 설치하러 잠입하겠군요...! -
308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59:45음! 없으시군! 그럼 나도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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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지영-백단비 (84391E+54) 2016. 2. 26. 오후 11:59:57안 그래도 좀 있다가 쉬러 갈려구요. 아무래도 오늘 밤 새는 건 정말 미친 짓일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서 푹 자는 게 제일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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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00:11이후에는 일상 자유롭게 돌리면 되니까요. 편하게들 돌리세요. 중매빔 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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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전 12:01:47뭐야 잠깐 씻고 야식먹은 사이에 3호가 탄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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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02:44지영주 쉬러 가면 푹 쉬세요ㅠㅠㅠㅠ
연새주 어서오세요! -
313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03:07연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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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03:40연새주 어스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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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2:03:46아니다! 그냥 돌려야지! 돌리고 나서 사람 없을 때 설정 짜야지! 그러니까 다혜주 괜찮으심 화리랑 돌리실래요 :3????
>>309 네네ㅠㅠㅠㅠ 아프시면 푹 자는게 제일이에요 진짜ㅠㅠㅠㅠㅠ
연새주 어서오세요 XD!!! -
31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05:08>>315 앗 네네. 선관 짜실레요? 아님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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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2:05:49>>316 선관 짤까나요 :D?? 아무래도 그쪽이 좀더 편하겠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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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06:18>>317 넵! 선관 스레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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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전 12:06:36그나저나 시원이는 대체 쌍안경을 어떻게 건드리면 저런 무지막지한 확성기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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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서 혜연 (98092E+56) 2016. 2. 27. 오전 12:06:51하늘주 이왕 잘끝난거 이번 이벤트 배드엔딩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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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07:05연새주 하이하이에요! 이번 이벤트 MVP는 시원이와 혜연이. 2명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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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07:56>>320 넹? 배드엔딩요? 하늘이가 이후로 그림 쭉 안 그리게 됩니다. 미술부도 없애버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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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08:41>>322 (동공지진지지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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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정서희 (3205E+54) 2016. 2. 27. 오전 12:09:28>>322 그럼 배드엔딩의 조건은...?
-
325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09:35>>319 정말 '우연히' 알게 된 기능이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독백으로 알려야죠!
>>321 으닛! MVP 씩이나 되는건가요ㅋㅋㅋㅋㅋ -
32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14:56>>324 최씨 할아버지가 나타났을때 입을 여는 이보다, 가만히 바라보는 이가 더 많을때 발동하게 됩니다.
-
327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15:55>>326 최씨 할아버지에게 동조해서 "맞아! 우리나라에서 미술해서 뭐먹고살게! 대기업 취직이 답이야!" 라고 하면요?
-
328 예토전생한 누군가씨 (00023E+56) 2016. 2. 27. 오전 12:16:31>>3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29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16:51
-
330 예토전생한 누군가씨 (00023E+56) 2016. 2. 27. 오전 12:17:05아 웃겨 죽겠.. 컥..크컥..커헉..!!
!!
웃다가.. 돌연사! -
33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17:37>>327 가만히 바라보는 이의 수에 포함되게 됩니다. 뭐, 간단한거 아니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332 예토전생한 누군가씨 (00023E+56) 2016. 2. 27. 오전 12:17:41
-
333 서 혜연 (98092E+56) 2016. 2. 27. 오전 12:18:08>>327 혜연:눈치 없는놈아!!(드롭킥)
-
334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19:54>>331 나중에 일상에서 미술해서 뭐해! 때려쳐! 공부하란 말이야! 공부! 네가 공부 안하면 동생들도 따라 미술하면 호은골 애들 다 쫄쫄 굶어 임마!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내 가슴속 깊이 트롤러의 피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럴 캐가 아니라서 fail -
335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19:55으흠! 이제 하늘이 이벤트도 해피해피엔딩으로 끝났으니, 다음 이벤트를 생각하야겠지요. ㅍ..프리큐어... 라덩가...
-
33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20:50>>334
아마 상큼하게 하늘이와 원플을 찍으실 수 있을듯 합니다.(생긋)
>>335
.............아..맞다. 그게 있었지. -
337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22:36>>331 안녀엉!! 귀엽게 생겼는데 누구예요 짤 주인?
>>333 but it refuses! -
338 예토전생한 누군가씨 (00023E+56) 2016. 2. 27. 오전 12:22:56아 크로스오버때 저말해볼까
(도S)
참 크로스오버 스레는 따로 세우기로 했었나요
그럼 그 뭐지 3456일날중에 일정잡히면 그날 세워주세요
어 그러고보니까 날짜 잡혔다고 말씀하셨던것같기도 하고
(건망증) -
339 예토전생한 누군가씨 (00023E+56) 2016. 2. 27. 오전 12:23:44>>337
힘세고 강한 아침 만약 내 이름을 묻는다면 나는 왈도
저 짤방의 여자를 묻는다면 글쎄요.. 어디서 줍줍한거라 -
340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24:04>>336 내캐가 키크고 떡대있고 근돼에 아싸에 사회성 없고 싸가지만 없었어도 저걸 하는건데 아쉽다..
-
341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24:50
-
34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24:52>>338 그럼 그 스레는 3월 5일에 제가 세우도록 할게요. 딱 다음주 토요일이네요. 7일 남았어요. ㅎㅎ
-
343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25:07>>339 뜬금포 설명충:저 짤은 폭스툰이란 사이트의 일요웹툰 니플헤임에서 나오는 컷이다.
-
344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전 12:25:36혜연이의 칼같은 영감님 블로킹은 의미가 없던거였어(쿠궁
-
345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26:08>>343 고마워요!!
-
346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26:29>>345 회차까지 말하자면 맨 처음의 프롤로그에요.
-
347 예토전생한 누군가씨 (00023E+56) 2016. 2. 27. 오전 12:26:30>>342
글쿤여
잘부탁드립니다
(쓰담)
>>343
고마워요 스피드왜건! -
34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28:04>>347 .........!(의자 올라가기(까치발
후우. 제 머리는 그렇게 쉽게 쓰다듬을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저하고도 일상 돌리고픈 있으신가요? -
349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전 12:28:15지영이 위키에 테마곡 하나 더 업로드 하고 이만 빠져나가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350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28:39지영주 잘가요!!
-
35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28:40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꿈 꾸시길!! 3호 축하드려요!
-
352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29:04>>346 보고왔는데 우라라 귀여워요!
-
353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29:39>>352 맞습니다!!!!!!!
니플헤임의 제 최애입니다아아!!근데 안나온다아아아!! -
35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32:28<dice min=1 max=2> = 2
1.다혜주
2. 화리주 -
355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전 12:32:43안녕히 주무세요 지영주!
-
356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33:24체감은 2시인데 시간은 12시 33분!!
-
357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2:33:48앗, 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밤 좋은꿈 :)!
그리고 제가 선레로군요! 곰손이라 조금 기다려주세요 ㅠㅡㅠ! 최대한 빨리 쪄오겠습니다! -
358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33:57지영주 잘가요!
그리고 전 내일 있을 프리큐어 이벤트의 설정을 마폈습니다...! (두둥(안궁금) -
359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전 12:34:10>>348 서희주랑은 어제 돌렸으니 패쓰. 벗뜨 다른 분이 없으시담 기꺼이.
서희주도 슬슬 돌려야겠네요, 일상 스위치 온! -
360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전 12:34:37>>358 호오...?
-
361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2:34:56가 아니라!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호은골에서는 처음 만난걸로 해야하나 :Q???
-
36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35:11하 프리큐어! 저는 다 짰죠.
는 내일 하나요?!?!?!?!?!?!?!?!??! -
363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12:35:28>>353 으아아아아!!! 어째서!!
-
364 이태양 (71094E+53) 2016. 2. 27. 오전 12:35:32썬갱.....
-
36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35:58태양주 어스와영!
-
366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전 12:35:59어서와요 태양주!
-
36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36:04>>359 뭐, 저는 누가 와도 좋지만 말이죠. 물론 돌리고픈 이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난 레주니까 사적인 욕망은 버려두겠다.
고로 일상 마구마구 돌리세요. 여러분들.
그건 그렇고 프리큐어....음...괜찮아! 어떻게든 되겠지!!
다갓님. 다갓님. 최후의 결전 이벤트 할까요?
<dice min=1 max=2> = 2
1-그래. 해라! 하는거다! 격렬하게 해라!
2-그런거 할 시간이 있긴 하니? -
368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36:17>>363 으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
태양주 어서오세요! -
36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36:26태양주 하이하이에요!
-
370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36:36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테지만 가볍게 씁니다. 시원이는 일단 태민이나 현우처럼 힘을 올려줄 생각이에요. 머리는... 홰까닥(?) 한 상태죠.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시원이의 지능은 전부 힘으로 바뀐답니다! (두둥)
-
371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36:48태양주 어서와요!
-
37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37:15>>370 시원이 악당 사이드였죠?
-
373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37:31>>372 맞아요!,
-
374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37:35그러고보니 악당 율이 다 안그렸다!
오늘 새로 배달 온 타블렛을...쓰려했으나 cd 넣고 깔기 귀찮으니 있던 걸 써야겠슴다.
그리면서 관전해야지! -
375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전 12:38:22>>367 녜이!!
>>370 올ㅋ. 탱커로군요!
시원주, 괜찮으시다면 킵한 걸 이을 수 있을까요? -
37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38:56아니 내일 외전인가요?
-
37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40:20프리큐어 외전할때는 프리큐어가 근접+마법이 가능한것처럼...
악당들도 자신의 힘으로 괴인을 즉석에서 하나 만들고 그 괴인과 합체서 능력 2개를 사용하는게 가능합니다. 참고해주면 좋을지도요.
단 괴인을 만들때는 다이스를 돌려서 하게 되니까 참고해주세요. -
37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40:45>>376 날짜로는 내일이 외전이죠. 오늘 27일이니까요. 일요일이 외전입니다.
-
379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40:54>>375 아, 흠. 체력이 거의 다 회복됬으니, 좋아요! 이읍시다!
-
38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41:53>>378 앗 넵.
다혜의 능력을 스포하자면, 음표를 거대화 시켜서 타고다닐 수 있습니다! 음악 관련 능력이에요! (짱쎔 -
381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전 12:43:26연새는... 아주 당연하게도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됩니다.
그나마 원본은 윤리의식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그딴거 없어 헿 :D -
38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43:49그러니까 전 지금부터 또 백인오가 무슨 미친 마인드로 악의 조직을 만들었는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
383 연새주 (33827E+53) 2016. 2. 27. 오전 12:43:52>>381 아니 정확히는 지금이 아니지... 잠깐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글이 잘 안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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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전 12:45:09>>379 네이! 웨러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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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이태양 - 피, 핑크? (71094E+53) 2016. 2. 27. 오전 12:47:08가지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많은 소중한 것들중, 그 모든 것 가운데에서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수십 번 마음대로 마음 속에서 그려본 형태는 있지만, 난 항상 진지하지 않아서, 그것이 이뤄질 거란 자신은 없습니다.
만약 내가 조금만 더 머리가 좋았거나 순수했더라면, 나 스스로도 납득 할 수 있고, 그도 납득할만한 답이었을지도 모르죠. 어차피 난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난 바보니까. 내 선택은 하나 뿐일 텐데도, 내가 생각하는 것은 왜인지 현실감이 나지 않네요.
그러니까, 모르는 대로, 아는 대로, 바보인 채로, 음흉하고 멍청한 대로,
몇 번이고 길이 무엇인지, 뜻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었는데, 그런데도, 어떤 것을 골라도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잘못하기 싫습니다.
부숴버리기 싫습니다.
제대로 그 손을 잡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노력한 만큼 떠나가는 건 아닐까 무서워지네요.
나는 가지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
386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2:47:53약속했던 독백인데.... 피, 핑크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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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49:16>>385 태, 태양아?! 음.. 태양이는 뭘 가지고 싶은걸까요? 후후. 이후의 태양이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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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50:14어... 솔직한 답을 말씀드리자면, 시원이가 노트북 잃어버렸을때 할만한 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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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2:51:41역시 핑크를 위해선 급격하게 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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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2:52:20>>388 그거 심각한거 아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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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전 12:52:33에고고 갱신해요 :) 이벤트 정주행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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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53:48채은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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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2:54:04시원이 손을 뻗고 있는 것을 보았지만, 서희는 조금 망설였다. 이대로 시원에게 물컵을 건네주었다가, 정신이 없을 시원이 물컵을 떨어트리거나 물을 쏟는다면,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될 곤란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물이 쏟아지는 것까지는 감당한다 쳐도, 시원의 옷에 쏟게 된다면 곤란하지 않을 수 없을 테니까. 조금 고민하던 서희는 어쩔 수 없지, 하고 나지막이 중얼거리곤, 손으로 시원의 머리를 받치고, 그의 입가에 컵을 가져다 대었다.
"사래 들리지 않게 조심해요."
그렇게 말한 서희는 조심스레 컵을 기울여, 물을 시원의 입 안으로 흘려보냈다. 시원이 사래가 들리지 않도록, 조금씩, 천천히. 서희는 물컵의 물이 바닥을 보이자, 컵을 내려놓고는, 후우... 하고 한숨을 쉬었다. 나 때문에 이러는 것 같으니까, 차라리 내가 없으면 진정될까. 서희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시원을 내려다보았다. 아아, 양호선생님이 계셨더라면... 서희는 시원이 물을 마시고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어찌 할 수 없는 막막함을 느꼈다. -
394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2:54:38어서와요 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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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55:25채은주 어서와요!
>>390 시원이한테는 정말 심각한 일이죠... 그거 찾으려고 온 동네를 발칵 뒤집을지도 모릅니다. 발명품들 총 동원해서. -
396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12:56: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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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56:13태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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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2:56:45어서와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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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56:49채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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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56:51그럼 이벤트도 끝났고 깔쌈하게 독백이나 가볍게 써볼까요. 자. 다갓님. 전 뭘 쓰면 좋겠습니까?
<dice min=1 max=4> = 4
1.일상계열
2.캐릭터 이벤트 이후의 하늘이의 모습
3.분홍빛
4.중학생때의 숨겨진 이야기.
다갓이 양심이 있다면 3번을 고르진 않을거야. 그렇고 말고. 에이. 설마 고르겠어. 설마 또 3번이겠어. 에이. 말도 안되지. 그건.
아무리 다갓이라도 그런짓은 안할거에요. -
401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전 12:57:30모두 안녕하세요! 그리고 태민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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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화리 (6851E+51) 2016. 2. 27. 오전 12:57:32오늘 하늘이가 호은골에서 열리는 사생대회에 우리 학교 대표로 나갔다고 들었다. 하늘이한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갈 수가 없었다. 어제 새벽부터 할머니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셔서, 도저히 할머니를 두고는 어디를 갈 수가 없었다.
솔직히 지금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 꼭두새벽에 이모의 급한 전화를 받아 병원으로 달려왔고, 그 다음부턴 태어나서 처음 보는 할머니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기억난다. 아마 그걸 보고 나서 엄청 울었던 것 같다.
울다가 기절도 했었던가, 눈을 떠보니 나는 침대였고 이모가 내 손을 꼭 붙잡고 울 것 같은 눈빛으로 나를 보셨었던 것 같다. 할머니는 아침에 급하게 중환자실로 옮겨가셨고,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계신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할머니에 대한 걱정 때문에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대서 부은 눈은 떠지지도 않을 지경이었다.
더 울 기력도 없어 병원 창문에 힘없이 기대있었는데, 열려있는 창문 너머로 희미하게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엔 하늘이가 은상을 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 은상. ...수고했네. 잘했다. 나중에 만나면 꼭 축하해 줘야지. 생각하며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그 때 밖에서 통화를 마치고 이모가 들어오셨다. 내 모습을 보시더니 안쓰러우셨는지 마음 가라앉힐 겸 밖에 나갔다 오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완강히 거절했다. 할머니가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모르는데 밖에서 어떻게 있어. 하지만 나보다 이모가 더 강하게 나오셨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밥도 제대로 못 먹고있지 않느냐,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할테니 밥이라도 먹고 와라 하시면서 내가 어떻게 더 말을 꺼낼 틈도 없이 내 손에 만원짜리 두 장을 쥐어주시더니 나를 병실 밖으로 밀어내셨다.
말없이 손에 쥔 만원짜리만 바라보고 있으니 이모가 나를 꼭 안아오셨다. 할머니 괜찮으실 테니까 아무 걱정 말고 나갔다 오라고, 안아주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냥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나는 병원 화장실에서 연거푸 세수를 해대며 울어서 생긴 눈의 붓기를 어느정도 빼내고, 밖으로 나왔다. 6월 치고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나는 정처없이 이리저리 걷다가, 한적한 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계속 걸으면 심란한 마음이 좀 가라앉을까 싶어서. -
40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57:38과연 4번인가요? 일어나고 써야겠군. 지금 쓰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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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58:23>>402
대체 얼마나 소리가 큰거야?! 그 확성기?! -
405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2:58:40태민주 어서오세요 XD!!!
와 이거 거의 독백 수준인데....? 다혜주 늦어서 죄송해요 ㅠㅡㅠ!!!!!1 게다가 처음 돌리는건데 시리어스야!!!!!11(머리박 -
406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2:58:57>>4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헷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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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59:46태민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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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2:59:53어째서 핑크가 시리어스가 되는가.... 망할 인간불신 같으니...
태양:창조주는 너잖아... 이 멍청아.
그러므로 한번더! 내일은 뭘 쓸까요? 마법의 소라고동님?
<dice min=0 max=42> = 40
0~14/핑크의 탈을 쓴 시리어스
14~28/시리어스의 탈을 쓴 시리어스
28~42/딥핑크판타지 -
409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00:13>>404 제가 올렸던걸 다시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호은골에 울려퍼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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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00:37딥핑크판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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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0:47>>408
태양주도 저와 같은 저주에 걸렸군요. 네. 이해합니다. 다갓이 핑크를 그리 좋아합니다. 네. -
412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01:08세상에 1/3을 뚫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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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2:29>>409
(마을 소문 다 퍼짐(주변 시야 계속 몰림(하늘이 관련 말 계속 들림
하늘:으아아아아!! 그만둬!! 그만두라고!!(고개 못 듬(전력도주(히키코모리 -
414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02: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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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03:40>>413 태양:혼자는 좋은거에요. 그쵸?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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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03:47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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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랑주 (87224E+55) 2016. 2. 27. 오전 1:04:08>>413 랑:형 그림그린다며? 그림그려? 그 그림.. (쫒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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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전 1:06:05>>409 혜연:으이구 우리 장한 하늘이!(공주님 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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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이름 없음 (57084E+53) 2016. 2. 27. 오전 1:06:18>>415
하늘:아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아, 아니, 벼, 별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그냥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렇다는거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417
하늘:야..야메로! 모 야메룽다!! -
420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06:31하늘이는 당분간 이걸로 고통받겠군요 :)! 힘내 하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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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이름 없음 (57084E+53) 2016. 2. 27. 오전 1:06:58>>418
하늘:히이이익!! 여, 여자애가 남자애에게 이러면 안되는거야!!(바둥바둥 -
422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06:58>>413
율:형!이등 기념으로 도토리 그려줘!(도토리 설정화 프린트 드리밀기) -
423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07:30생각난 김에 박살괴수 도토리 낙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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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07:32시원 : 훗. 학교에 설치해놓길 잘했어. (브이(학교 방송시설 해킹해서 잡혀감(으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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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8:07>422
하늘:미, 미술 부원의 부탁이라면야 못 그려줄것도 없지..!!(파박(샤샤샥(파바바바바박!(은상이 그린 도토리 그림 -
42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8:50생각해보면 하늘이와 가장 많은 스킨십을 한건 혜연이로군. 대단한 여장부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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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시원 - 서희 (20308E+53) 2016. 2. 27. 오전 1:12:17난 일단 물이라도 필요했기 때문에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쭉 뻗고 있었다. 마실거라도 없으면 정말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팠기 때문에, 나한텐 한 모금의 물이 절실했다. 하지만 서희는 나에게 멀을 주지 않았다. 제발. 뮬좀 줘. 제발 부탁이니까. 서희는 뭔가를 중얼거렸다. 머리가 웅웅대는 통에 뭐라는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여튼 그 후에 내 입에 컵이 닿는것이 느껴졌다. 쏟을까봐 먹이려는건가?
그렇게 난 얌전히 - 라고는 하지만 몸이 계속 떨렸다 - 서희가 흘려보내주는 물을 조금씩 삼켰다. 차가운 물이 목구멍을 넘어가는 감촉이 느껴지자, 머리가 진정이 되는것도 함께 느껴졌다. 대략 10분 정도가 지나지, 깨질듯이 아프던 머리도 이제는 그냥 욱신거리는 정도로 정말 많이 괜찮아졌다. 하지만 아직 어지러운건 가시지 않아서, 침대에 앉은채로 벽에 기댄다.
" 고마워. "
이건 뭐에 대한 고마움일까. 과거에 대한것? 아니면 지금 이 순간에 대한것? 그것마저 아니라면 둘 다? 알 수 없었다. 내가 한 말이지만, 머리가 이렇게 욱신대서는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난 고개를 들어 날 여기까지 데려온 아이를 똑바로 마주본다.
" ... 똑같네. 그때랑. "
달라진게 없는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심하게 동요하는걸까. -
428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12:19>>413 서희: 흥흥이 오빠 그러지 말고 그 호은학교라는 그림 좀 보여줘요(웃음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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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12:21>>425
율:와아아!!누나,형들 이거 보여?하늘이 형이 나 그려준거야!(복도에 나가서 지나가던 학생들 붙잡고 자랑자랑) -
430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전 1:12:25혜연이는 하늘이를 동생같은 친구로 생각해서 퍽퍽 때리고 막 들고 다니고 하는ㄱ...하늘아 이대로 괜찮은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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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이다혜-도화리 (53717E+53) 2016. 2. 27. 오전 1:12:55평범한 6월의 저녁.
얇은 검정 롤업 슬렉스 바지와 하얀 반팔, 왜인지 끌려서 쓰고 나온 검은 페도라 모자. 하얀 무지 반팔 빼고는 신발까지 블랙이다. 뭐... 그저 밤산책이니 신경 쓸 필요고 없겠지. 블랙 로퍼의 앞 코를 툭툭 바닥에 찧으며 랑이와 맞춘 커플링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링 안에 새겨진 랑이의 이니셜. 실감이 안 난다. 고백을 받았을 때도 그랬는데. 파자마 파티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배시시 웃어보인다. 오늘따라 밤하늘의 별이 아름다워 보인다. 새카만 바탕에 새겨진 반짝이는 보석들. 언젠간 나도 그 아이의 말 처럼 유명해져서 별처럼 빛날 수 있을까?
오늘 하늘 선배의 미술 대회를 보고는 느꼈다. 선배는 누구보다 아픈 과거를 가졌다고. 7년동안 자신의 꿈을 부정당한게 얼마나 아픈지, 나는 모른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당하지 않아서 모른다. 왜인지 그 할아버님과 대화를 할 때의 말이 또렷이 기억 난다. 연장자로써의 의무감도... 어쩌면 그런 부추김에 나왔을까?
손을 쫙 피고 오른손 소지와 왼손 약지에 끼워진 반지를 각각 번갈아 쳐다본다. 두 반지는 의미 자체가 다르지만 그래도 엄청 소중한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아, 부모님 오셨을 때 보시면...
"곤란하겠는데..."
말과는 다르게 표정은 기쁜 듯 웃는다. 소지의 반지는... 아프지만 내 마음이 아픈 만큼 소중하달까. 나와 그 애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것이다. 절대 못 잊는. 내 가슴 한 쪽에 계속 남아 있게 되는.
천천히 씁쓸해지는 미소를 감추고는 별 덕분에 밝은 공원의 앞을 바라본다. 모자를 살짝 뒤로 고쳐쓰고는 이 쪽으로 걸어오는 한 여자 아이를 본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기억이 날 것 같으면서도... 본지 오래 된 얼굴이랄까...
미간을 찌푸리고는 그 쪽을 가만히 응시한다. -
43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3:53>>428
하늘:.....시..시끄러워. 안 보여줄거야! (///)
>>429
하늘:유....율아?!!
>>430
정작 하늘이 입장에선 만날때마다 먹을걸 약탈당하고 등짝을 얻어맞는 입장이고 이번엔 졸지에 공주님안기도 당해서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
433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14:45태양주가 돌릴분 구해요!
하루에 두번만 돌리기로 마음속에 정해놓았지만, 12시가 넘었으니까 부끄럽지 않은걸! -
43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5:10저 이름 없음은 누구실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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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전 1:15:32>>432 혜연주:하늘아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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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7:25는 아직도 안 자시는 분이 계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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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18:00>>432 서희: 에이, 그러지 말고요. 흥흥이 오빠. (졸졸졸(끈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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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8:19>>434
419와 421은 이름 쓰는거 깜빡한 저입니다. -
43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0:10>>437
하늘:누가 흥흥이야! 누가! 난 흥흥이가 아니라 흥흥이한테 가서 부탁해! -
44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0:38>>438 아! 그렇군요.
다혜: 선배. 예상은 했었지만... 그림을 그리신다니! -
441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20:53>>439 태양:그러지 말구요~ 고자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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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1:50>>432
율:(돌아옴)형,다들 그림 짱이라고 칭찬했어!최고!
율주는 관전만... -
44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2:13>>440
하늘:......뭐..문제 될거 없잖아.
>>441
하늘;....(왜 나는 GOJA라는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는거지(부들부들 -
444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24:12시원 : 하늘이가 관심받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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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4:32>>443 다혜: 흥헤롱선배~ 대회 할 때 박력... (웃음(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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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26:28이렇게 하늘이는 결국 또 다시 영고로서 이어지는것인가.(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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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28:05>>439 서희: 어머, 오빠가 아니면 누구겠어요. 김하늘이자 김흥흥오빠. (웃음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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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28:52간신히 진정한 듯한 시원을 보며, 서희는 안도의 한숨을 폭 내쉬었다. 다행이야, 정말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 서희는 힘이 쭉 빠져서는 의자를 끌어와 시원의 앞에 걸터앉았다. 문득, 시원이 자신을 향해 고맙다는 말을 건네오자, 서희는 그제야 절제된 미소를 띄우며, "천만에요."라고 말해주었다. 늘 그랬다. 스스로는 타인의 도움을 그리 달갑지 않게 여기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주변의 타인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반사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곤 했다. 그때와 똑같다, 는 말에 서희는 시원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일이, 아직까지도 발목을 잡고 있는 걸까. 서희는 안타까운 마음을 느꼈다. 그 어린 날, 스스로는 그를 구했다고 생각했지만, 완전히 그를 구한 것은 아닐 터다.
"내가 오빠를 도와줬다는 점은 같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난, 지금과 그때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지금 오빠는 살아있고, 그런 생각을 가진 게 아니라 아파서 도움이 필요한 거였잖아요?"
물론 그런 생각을 가진 것도 영혼이 아파서, 라고 볼 수 있겠지만... 하는 말을 삼키는 것도 잠시, 서희는 계속해서 차근히 말을 이었다.
"물론 그런 일이 있었던 만큼, 빨리 나아지긴 어렵겠지만... 무서워할 건 없다는 말은 해둘게요. 오빠는 지금 살아있으니까요." -
449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29:24설마 화리주 기절잠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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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29:58율:형은 슈퍼흥흥이 형으로 변신했어!(가만히 있다가 끼어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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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전 1:30:32혜연이의 스킨십에서 하늘이가 탈출하는 법은 하나, 혜연이에게 애인이 생기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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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30:50>>446 잠깐, 당신 슈퍼하늘주로 진화하지 않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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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화리 - 다혜 (6851E+51) 2016. 2. 27. 오전 1:31:42시간은 저녁즈음이었지만 낮이 많이 길어져 아직 해는 아슬아슬히 산 끝자락에 걸쳐있었다. 다들 저녁을 먹으러 집으로 들어간건지 공원은 아주 한적했고, 산책로도 적당히 예쁘게 꾸며져 있어 잠시간은 그 풍경을 보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잡생각을 잊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계속 할머니 생각이 났다. 고개를 세차게 내젓고 초점을 흐리게 만들어 멍하니 걸었다. 아무 생각도 안 하려고.
"......?"
딱히 어느 한 곳에 초점을 두지 않은 채 멍하니 걷다가, 느껴지는 시선이 있어 그 쪽으로 시선을 맞췄다. 페도라를 쓰고, 옷 스타일이 좋은 여자아이였다. 내 쪽을 계속 쳐다보길래 나도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어라, 누구지.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얼굴인데... 기억이...
"아, 혹시 다혜?"
나는 걷는 걸 멈추지 않고 있던 터라 그 아이와 점점 가까워졌고, 가까워진만큼 얼굴을 자세히 살필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그 아이의 이름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다혜 맞구나! 우와, 이게 웬일이야. 오랜만이야!"
내가 서울에 있었을 때 친해졌었던 한 살 밑의 동생, 다혜였다. 조금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어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걱정되었었는데, 이렇게 만날 줄이야! 활짝 웃으며 반갑게 인사하며 다가갔다. 그런데 여기는 어쩐 일일까? -
454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32:59아닙니다!!!1 오래 걸려서 죄송합니다 으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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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33:12>>447
하늘:...(나는 어쩌다가 이런 초등학생에게까지 놀림을 받게 된거지...)
>>450
하늘:아니야아아아아!!!
>>451
그, 그럼 일상을 마음껏 마음껏 돌리셔야.....!! 4호를 노려보시죠!
>>452
...........당신은 너무 많은걸 알고 있어. 후후후후.(탕 -
456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35:09>>455 그렇다면, >>460과 합체메가진화 시켜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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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35:51나...나와 합체메가 진화라고?! 대체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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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36:04아는 언니 고민이랑 친구 고민을 한꺼번에 들어주려니 힘들고나... 아이고 진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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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36:41>>457 후후,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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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37:40>>450 서희: 슈퍼흥흥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455 서희: 흠흠, 오늘은 마음껏 놀렸으니까 그림 보여달라고 조르는 건 다름 일상으로 미루겠어요(은근슬쩍 메타발언 -
46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38:09.......서희주와 내가 합체 메가진화?!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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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38:38>>455
율:아냐?왜?(공포의 왜? 질문) -
463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38:43>>456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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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39:09>>461 우와 어떤 조합일지 상상도 안 간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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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혜연주 (98092E+56) 2016. 2. 27. 오전 1:39:33아 화리는 스킨십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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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39:55????? 뭐죠 이상황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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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40:38내가 정말로 무서운건 벌써 500이 코 앞이라는 사실입니다. 나 이 판 만든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 이 참가자들아!!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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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40:55정말로 합체메가진화 할까요? 다갓님
<dice min=77 max=76> =
77/그래!
그 외/아냐. -
469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41:17합체ㅋㅋㅋㅋㅋ
대체 뭐가 나오는거져 -
470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41:30<dice min=76 max=77> = 76
>>468 -
471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41:52스킨십요? 그럼요 좋아하죠 ^ㅡ^~!!! 정도를 넘지만 않으면 다 좋아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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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42:24안하는 구나!! 근데 뭐가 튀나왔을 지 궁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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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42:34진짜로요?
<dice min=76 max=77> = 77
응, 하지마/77
해라, 해/그 외 -
47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43:04아마 캐릭터들 중에서 스킨십을 싫어하는 캐릭터는 하늘이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좋아. 다갓. 커플 1,2,3호의 상성 좀 점쳐주시죠.
1호
<dice min=0 max=100> = 56
2호
<dice min=0 max=100> = 72
3호
<dice min=0 max=100> = 50 -
475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43:06실패....(썬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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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43:15>>4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우리학교 화력 좋다아 ^ㅡ^~!~!! 열심히 일하세요 스레주!!
>>470 다갓께서 하지 말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77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44:11>>474 태양:사람은 싫어하지만, 스킨십은 좋아한다구요!(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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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44:37>>474
56점이라고? 안되겠군. 남은 44점은 조만간의 일상으로 채워넣어야겠다. (안됨 -
479 이다혜-도화리 (53717E+53) 2016. 2. 27. 오전 1:46:47그녀가 이 쪽으로 더 다가올 때 까지 모자챙을 검지와 엄지 손가락으로 만지고 있는다. 페도라도 선물 받았었지... 그러고 보니까 나는 내 돈으로 산게 별로 없어. 왜인지 내 옷 고르는데 친구들이 더 신나 있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옷걸인가.
"어."
미소을 씨익 짓고는 모자챙에서 손을 뗀다. 저 사람은... 우리 찻집에 꽤 왔었던 언니잖아. 나보다 한 살 위의 언니. 여기서 다 만날 줄이야. 서울에서 연락이 끊기고 다시는 못볼 줄 알았는데. 여기서 다 보고 정말 오랜만이다.
"응. 나 다혜 맞아. 화리 언니 오랜만이야!"
반가운 어투로 말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조곤조곤한 말투.
벤치 자리를 살짝 옆으로 비키고는 앉으라며 손으로 제 옆자리를 툭툭 친다. 정말 오랜만이라서 물어볼 것도 많고, 들을 것도 많을 것이다.
"잘 지냈어?"
아까의 반가움은 조금 진정시키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안부를 물어본다. 그... 할머님은 괜찮으신가? 서울 있으실 때는 꽤나 상태가 괜찮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근데 왠지 그 얘기는 꺼내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언니 얼굴이 묘하게 수척 해진 것 같다도 해야하나...?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대답을 기다린다. 아직까지 살짝씩 부는 시원한 밤바람은 검은 머리칼을 스친다. 반팔에 긴 바지지만 팔이 살짝 차가워진 느낌에 꼼지락 거리던 손을 팔 쪽으로 옮겨 살살 쓴다. 아, 카디건이라도 걸칠 걸 그랬나...
곧 솜을 다시 무릎 쪽으로 옮겨 시선을 자연스레 하늘로 돌린다. 아직까지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
호은골의 밤은 언제나 아름답다.
//후후... 화리는 다혜 남친을 알아낼까요? (안궁금 -
48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47:36>>479 어째서 굳이 지옥의 길로 걸어가려고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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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48:28>>479 앗, 할머니는 호은골에서 벗어나신 적이 없으셔요...! 화리만 부모님 따라 서울에 갔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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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이다혜-도화리 (53717E+53) 2016. 2. 27. 오전 1:49:35>>474 뭐야 2호가 제일 높다! 이예!
>>480 그냥 궁금했을 뿐입니다! 화리의 눈치가! -
483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1:49:38>>479 약지에 끼워져있는 반지 보고 캐물으면 ^0^♪~
>>480 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 ㅎ후ㅜ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
484 이다혜-도화리 (53717E+53) 2016. 2. 27. 오전 1:50:03>>481 음 화리에게 간간히 소식 들었던걸로 하려고 했지만...!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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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시원 - 서희 (20308E+53) 2016. 2. 27. 오전 1:51:55내가 진정되는걸 확인했는지, 서희는 힘이 빠져서 내 앞에 의자을 끌고와 걸터앉았다. 걱정시켜버렸네.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몸이 너무 빨리 반응 해버렸어. 정신력이 반응하기도 전에 말이야. 서희는 내가 고맙다고 하자, 천만에요. 라며 대답해줬다. 분위기도 똑같아. 설마, 아직도 그 애어른 성격 못버렸으려나?
..... 말하는걸 들어보니, 전혀 변하지 않았다. 하하, 하기사, 사람 성격이 그렇게 빨리 바뀌는것도 신기하겠지? 난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벽에 머리를 턱 기대고 서희릉 바라본다.
" 그렇게 말하는것도 똑같아. "
그때도 저렇게 어른같이 말해버리는 바람에, 괜히 할 말도 사라지고 설득도 당해버려서 괸뒀었지. 으음. 아니, 그때 생각은 하지 말자. 또 머리가 아파오려 하네.
" 난 지금 살아서 기뻐. 너한테 정말 고맙게 생각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 한테도. "
웃으며 벽에서 머리를 떼었다. 머리가 이제 거의 다 괜찮아진 느낌이다. 찬 물은 머리를 식히는데 도움이 되는구나.
" 그래도 가끔씩. 한도 끝도 없이 무서워질 때가 있더라고. 그건 옛날 일이 생각나서가 아냐. "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만 들어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안해주려나? -
48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52:21그럼 이제 다음으로 연애 질문 러쉬 받는건 다혜인가요? 아니, 근데 다혜나 린비는 잘 넘길것 같아서.
랑이가 문제지. 랑이가.(씨익(사악(흑막미소(나쁜레주포스
그럼. 그럼. 우리 하늘이만 당해서야 쓰나! -
487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전 1:53:01하늘이 오늘 고생 많았네요.
(이벤트 정주행 끝) -
488 이다혜-도화리 (53717E+53) 2016. 2. 27. 오전 1:53:04>>486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다른 사람은 그렇다고 쳐도 하늘이가 알아 낼 수나 있을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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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1:53:41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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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54:04현우주 태민주 어스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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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1:54:32돌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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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54:37현우주 태민주 어서와요! 피지컬 괴물들이 같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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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현우주 (30503E+55) 2016. 2. 27. 오전 1:55:14>>492
어머 무슨 말일까요? -
494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1:56:27어서오세요 현우주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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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56:52>>493 말 그대로 입니다! 현우와 태민이 피지컬은 호은골 제이이이이이일!
프리큐어때 시원이도 낄 예정이지만요. 머리가 돌아버리겠지만... -
496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56:52>>491 태양주도 돌리고 싶었으나.... 잘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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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57:49안타깝지만 저는 이미 화리주와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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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1:58:39>>496
>>497
안타까워라.. :3 -
49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59:01어....순간 졸았어!! 안되겠다! 전 자야겠어요!
태민주 현우주. 둘 다 하이하이! 그리고 모두들 좋은 꿈 꾸세요! -
50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59:29>>499 빨리 자요... 잘 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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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1:59:45굿밤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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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2:00:22하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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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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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01:59굿밤 태양주
-
505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2:03:52하늘주 태양주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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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2:05:05>>505 정체를 밝혀라!
-
507 화리 - 다혜 (6851E+51) 2016. 2. 27. 오전 2:06:36내가 다가올 때까지 모자챙을 만지작거리다, 내가 알은체를 하자 손을 떼더니 씨익 웃는다. 아마 나를 알아본 모양이다. 다행이다, 그래도. 나만 알아본 게 아니어서.
"어째 더 예뻐진 것 같네. 그때 연락 끊어져서 나 엄청 걱정했었어. 어떻게 된 거야?"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 예전에도 물론 예뻤지만 지금은 조금 더 성숙한 태가 난다. 그리고 특유의 조근조근한 말투도 여전하다. 아, 맞아. 나 울다 왔었는데 지금 얼굴 괜찮을까.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아이에게 걱정끼치고 싶진 않은데.
다혜의 눈치를 슬쩍 보니 알아챈 것 같진 않았다. 아님 알아챘는데도 말을 꺼내지 않고 있다거나. 다혜의 성격상 후자일 확률이 더 높을 테지만...
제 옆에 앉으라며 벤치 자리를 손으로 툭툭 치는 걸 보고 웃으며 옆에 다가앉았다. 지금은, 그냥 계속 웃고 있기만 하자. 다행히 다혜랑 얘기하다 보니 할머니에 대한 생각을 조금 떨쳐낼 수 있었다.
"나야 뭐, 잘 지냈지. 너는? 여긴 어쩐 일이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물어오자 덩달아 차분해지는 느낌이라 나도 조금 진정하고 대답할 수 있었다. 요 며칠간은 사실 잘 지내지는 못했지만, 굳이 걱정시킬 필요가 없었기에 웃으며 잘 지낸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그런데 다혜는 잠깐 여행 차 온건가? 아님 다혜도 이 학교에 다니려나?
해가 완전히 넘어가자 바람이 제법 쌀쌀해졌다. 다혜를 보니 추운지 팔을 살살 쓸고 있길래 입고 있던 카디건을 벗어 팔에 걸쳐줬다. 실내에 계속 있었어서 그런지 별로 춥지 않기도 하고. ...그런데...
"응? 웬 반지야? 설마 커플링?"
걸쳐주면서 무심코 손 쪽으로 눈길이 갔는데, 반짝이는 큐빅 반지가 약지에 끼워져 있어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
508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2:06:48"뭐, 작년부터 죽 이런 성격이었으니까요."
서희는 그렇게 시인하며, 미소지었다. 훨씬 상태가 좋아진 듯한 시원을 보니 조금은 당황한 마음이 가시는 것 같았다. 그땐, 그래도 지금보단 어렸을 것이다. 눈 앞에서 죽으려는 사람을 보고 당황한 나머지 조금 서투르기도 했겠지. 다만 지금이라도 그때와 같은 말을 하지 않을 것 같지는 않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눈 앞에서 누군가 죽으려 든다면, 그가 잃어버린 사람이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논조의 설득부터 나왔을 테니. 아직 정진해야해, 라고 생각하다, 시원의 말을 듣곤 다행이라는 듯이 미소지었다.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나도 시원 오빠를 다시 만났을 때 다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다신 안 그럴 거라고 다짐은 받았지만 좀 불안했어서."
그렇게 말한 서희는, 시원이 이어서 꺼내놓은 말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고, 그의 표정을 살핀 뒤,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서희는, 조용히 대답했다.
"그게 왜냐고는 묻지 않을게요. 오빠가 원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
난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면서라도 진실을 알고 싶지는 않거든요. 내가 꼭 알아야 하는, 알 권리가 있는 일이 아니라면, 하고 나직이 말하며, 서희는 창밖을 내다보았다. 그녀의 얼굴 위에 박힌 두 눈동자에는 복잡한 감정이 얼핏 비쳐보이는 듯도 했다. -
509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2:06:59태양주 잘자요!
-
510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2:07:14태민주 현우주 어서오세요 XD!!!
하늘주 태양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좋은꿈 :)~ -
511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2:07:19안녕히 주무세요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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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2:17:10
-
51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18:45>>512
단비주? -
514 시원 - 서희 (20308E+53) 2016. 2. 27. 오전 2:18:53" 그래. 차라리 변하지 않은게 좋을 때도 있구나. "
피식 웃었다. 만약 지금 서희가 작년과는 다른 성격이 되어있었다면? 솔직히, 적응 안되서 머리가 회복하는것도 느렸을것 같다. 서희는 날 다시 만났을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한다. 내가 불안해서. 하하, 그럴만 하지. 내가 다시 죽으려 마음먹지 말라는법 없으니까. 서희가 날 말린 후부터 시도는 그만뒀다. 너무 오랫동안 방해받아서 나도 지쳤었거든. 단지, 암흑기가 있었지.
" 나도 내가 불안했어. 언제 또 삐뚤어질지 몰라서. "
그래도 지금은 성격도 옛날대로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뭐 여튼간에, 아까부터 어깨가 가볍...!?
" 응. 고마워.... 근데, 내 노트북 못봤어? "
다급하게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려 한다. 비틀비틀, 아직 어지러워서 움직이는게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건 찾아야 한다. 아까 비틀거리면서 떨어졌나봐. 왜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 -
515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2:22:00>>513 오오 웬지 그럴것 같다 :Q!!!
-
516 이다혜-도화리 (53717E+53) 2016. 2. 27. 오전 2:22:25"에이. 농담도. 뭐, 여러 일이 겹쳐서요... 죄송해요. 그간 많이 바빠가지고."
예뻐진 것 같다는 말에 웃으며 답을 한다. 옛날이랑 똑같은데 뭐. 아, 연락이 끊긴 건... 유감이다. 옛날 서울에서 친했던 이들이랑은 거의 연락이 끊겼었지. 미안하게 되었다. 화리 언니는... 무슨 일이 있었던게 분명하다. 눈도 조금 부었고 어디서 울고 왔나보다. 슬픈 일이 있었겠지...
티는 안 내기로 했다. 괜히 분위기 무겁게 해서 좋을 건 없으니. 그저 입가에 다정한 미소를 띄고 있을 뿐이다.
"잘 지냈다니 다행이다. 뭐 나는 4월 중순 쯤에 이사 왔지. 학교는... 호은 학교로. 여기는 밤산책 나온 거야."
고개를 끄덕이며 화리가 벤치에 앉는 것을 바라본다. 거짓말을 할 언니가 아니니... 그저 믿어주기로 한다.
카디건을 걸쳐주는 걸 보자 괜찮다고 하려고 했지만 그냥 가만히 있는다. 언니는 안 추운건가?
조용히 둘 사이의 정적을 즐기며 밤 하늘을 바라본다. 아침이 되면 이 별과 달들도 사라지고 눈부신 해가 다시 뜨겠지. 그러면 또 다른 하루가 시작이 되는거고.
"... 아. 뭐, 네..."
수줍게 웃으며 자신의 손에 끼여져 있는 반지를 흘긋 바라본다. 역시 알아볼 줄 알았다. 이러면 당연히 부모님들도 아실텐데. 조금 곤란할 수도...
저렇게 급격히 초롱초롱해진 눈을 보니 뭔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저 성격이 죽지 않았다면 당연히 이것 저것 물을테고 그럼 나는 대답을...
아니, 이게 아니잖아! 곤란한건 넘어가면 될테고... 그 애에게는 미안하지만 있다는 것만 밝혀 두어야겠다. 누군지는 안 말해야겠지? 나름 비밀 연애라고 하고 있는... 근데 커플링은 '나 연애 해요.' 하고 티 내는 거잖아.
모르겠다.
//다혜주 이만 잘게요ㅜㅜㅜㅜㅜ 피곤해 ㅜㅜㅜ 답레 이어주세요. 그것만 보고 리타이어 할테니 -
517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2:24:38헉 네!! 얼른 이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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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2: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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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25:50굿밤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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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2:26:11>>518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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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2:27:57"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성격이 여러모로 편하기도 하고."
서희는 생긋 웃으며 시원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조금은 기묘하게 여기는 사람이 없지는 않을 지언정, 이렇게 사는 이후로 주변과 마찰을 빚는 일은 확연히 줄어들었었다.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자신의 감정을 한번쯤 걸러내는 필터가 있으면 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던 서희는 시원이 별안간 밖으로 나서려 들자, 황급히 그를 제지해서는 침대에 앉혔다.
"오빤 여기서 쉬고 있어요, 내가 가서 찾아볼게요. 나아졌다고는 해도 무리하면 안돼요."
그런 말을 남기고, 서희는 바로 양호실을 쏙 빠져나갔다. 얼마 뒤, 다시 양호실의 문이 열렸다. 서희의 손에는 시원의 것임이 분명한 노트북이 들려 있었다. 서희는 그 노트북을 시원에게 돌려주면서 말했다.
"자요. 다행히도 복도에 그대로 있더라고요. 물론 교무실도 그렇게 멀진 않지만 꽤 번거로우니까..." -
522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2:28:29안녕히 주무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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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2:29:06다혜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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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2: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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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32:18>>524
율주? -
526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2:33:26다혜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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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34:15정형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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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화리 - 다혜 (6851E+51) 2016. 2. 27. 오전 2:37:44"농담 아닌데? 정말 예뻐졌어. 예전에도 예뻤지만. 아냐, 죄송할 것 까지야. 너라면 바빴다는 말 백번 이해된다."
볼 때마다 항상 감탄하는 것 같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생기지. 부러울 따름이다. 다혜라면 바빴다는 말이 정말 이해가 된다. 피아노 천재라고 언론에도 자주 보도되고 인터뷰도 많이 하고 그랬던 애니까.
다혜는 다정한 미소를 띄고만 있었다. 아마 내 얼굴을 알아봤을 것이다. 분위기 어두워질까 말을 안하고 있는 거겠지.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마음이 예쁜 아이다. 그 배려가 마냥 고마웠다.
"아, 그랬구나. 앞으로 자주 보겠네? 나도 산책 나왔어."
아주 이사 온거구나. 혼자 고개를 끄덕거리다 웃으며 말했다. 4월 중순 쯤이면 내가 해외 다녀왔던 기간이었겠구나. 어쨌든 반가웠다. 여기서 또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어가겠지.
내가 다혜에게 카디건을 덮어준 후 조금 정적이 흘렀다. 어둠이 내려앉은 공원, 가로등이 켜지는 걸 바라보다 하늘로 시선을 옮겼다.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은 별이 총총히 떠 있었다. 누군가 죽으면 저 하늘에 별이 되는거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말이었다.
"우와~ 벌써 커플링도 맞추고. 누구랑 사귀어? 내가 모르는 사람인가?"
수줍게 웃는 다혜를 보자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예쁜 아이를 채간 남자는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고. 여전히 반짝이는 눈망울로 다혜를 보며 슬슬 질문에 시동을 걸었다. -
529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2:38:32으앙 빨리 쓴다고 썼긴 했는데 ㅇ<-<! 다혜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좋은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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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2: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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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2:39:35>>530 악 궁금해! 누구주에요! 정체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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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2:39:50아 혹시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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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39:56>>530
린비주? -
534 시원 - 서희 (20308E+53) 2016. 2. 27. 오전 2:41:29" 그리고 지금이 딱 좋아보이고 말야. "
서희는 지금 저렇게 사는게 가장 좋아보였다. 그냥, 편해보인다. 라는 느낌이 들어.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서희 과거를 아는 것도 아니고, 서희 마음 속에 들어갈 수 있는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서희가 지금 편해보인다는건 어느정도 추측이 된다.
그리고 내가 비틀거리면서 밖으로 나가려 하자, 서희는 날 말리고 혼자서 나가버렸다. 나는 쉬고 있으라면서. 으음. 머리를 아직 더 식힐 필요가 있기는 하지.
잠시 후에 서희가 노트북을 들고 온걸 확인하자, 안심이 되는 느낌이었고, 그걸 받아서 고장이 나진.않았는지 확인하고 테이블에 올린 다음에야 긴장이 확 풀어져서 침대로 쓰러진다.
" 고맙다. 나중에 답례할... 게... "
긴장이 확 풀린 탓인지, 머리가 아프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침대에 쓰러져서 잠이 든다. 내 꿈... 아마 악몽은 꾸지 않을거다. 그럴거란 느낌이 와.
/으어, 피곤하다. 막레 주세요! -
535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전 2:49:05"네에, 푹 쉬어요. 오빠."
서희는 곯아떨어지는 시원을 향해 인사를 건넨 후, 양호실을 나오려 했으나, 때마침 돌아온 양호교사와 마주치고 말았다. 서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후, 양호교사로부터 시원의 확인서를 받아든 서희는, 심부름을 위해 서둘러 고등부 교실로 향했다. 아직 점심시간이 끝나기까지 여유가 있었으니, 그것을 고등부에서 아는 사람에게 맡길 작정이었다.
// 짠. 수고 많으셨어요 시원주! -
536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2:50:23서희주도 수고하셨어요! 막레를 확인한 저는 자러깁니다. 다들 잘자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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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50:42굿밤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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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2:50:57시원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밤 좋은꿈~
그리고 >>530주는 정체를 밝히지 않아따...☆ -
539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2:52:43새벽 3시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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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53:05>>539
걍 지금 공개해! -
541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2:55:25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 안남았으니 기다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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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2:57:58바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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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3:00:22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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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3:00:51>>542 정답! 축하해요 태민주! 제 정체를 밝히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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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3:00:56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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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3:01:25엏 아니었...! 바다주였구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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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3:01:43>>544
맞췄다..!
저는 이만 자러! -
548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3:05:51잘자요 태민주! 그렇다! 바다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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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화리주 (6851E+51) 2016. 2. 27. 오전 3:07:18태민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좋은꿈 :)~
근데 벌써 세시네요 :Q........... 10시에 약속있는데 계속 잊어먹고 있었어....... 저도 이만 자러가볼게요! 바다주도 좋은새벽 되세요 :D! -
550 이름 없음 (83286E+51) 2016. 2. 27. 오전 3:08:48화리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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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7:06:48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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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7: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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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8:32:28여러분 모두 카레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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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혜연주 (52943E+55) 2016. 2. 27. 오전 8:56:1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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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22:15그보다 새벽 3시 까지 돌리다니 너무하잖아... 이분들 잠이 없으신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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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혜연주 (52943E+55) 2016. 2. 27. 오전 9:24:54단비주! 하이하이에요!
(하이하이 버스터콜) -
557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26:52다들 안녕하세요!
-
55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28:03하늘주가 아니라 혜연주가 하이하이탄을 쏘다니...
실수로 이웃집 P에 레스를 올렸ㅅ... (털썩
린비주도 안뇽한가! -
559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30:11저도 안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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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9:30:46>>558 하하하하!! 받아라! 지금 있는 참가자들! 이것이 바로 나의 하이하이탄이다!!(탕!! 탕!! 탕!!)
하늘주가 갱신합니다. 단비주가 날 너무 보고 싶어하는것 같더군! -
56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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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33:38(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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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9:34:12사실 깨어있는건 8시부터 깨어있었지만 이불속이 너무 아늑해서 그냥 모바일로 보기만 하고 있었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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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35:01이불은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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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35:22그보다 커플 3호가 되버려씀니다. 저거 답을 써줘야 할까요... 흐헉흐ㅓㄱ! (흥분해서 심장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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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혜연주 (52943E+55) 2016. 2. 27. 오전 9:35:28나는 남들과는 다른 혜연주, 고로 아침부터 돌릴분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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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36:20단비주 축하해요! (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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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36:32(이미 죽은 단비주다. 돌릴 힘이 없어 보인다.) s...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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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9:36:37>>565 그냥 편한대로 쓰면 되지 않아요? 라고 간단하게 말하기에는 저도 비슷했던지라 뭐라고 말할수가 없다.
근데 역시 중요한건 가장 편한대로 쓰는거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
57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36:48>>566 린비주요...! (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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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9:37:40좋아. 그럼 난 구경해야지. 다른 이들이 올때까지.
-
572 혜연주 (52943E+55) 2016. 2. 27. 오전 9:38:00>>570 후후...
<dice min=1 max=2000000> = 1091715
짝 혜
홀 린 -
573 혜연주 (52943E+55) 2016. 2. 27. 오전 9:38:27자 어서 선레를 가져오는거야 린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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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38:55홀이군요, 원하시는 상황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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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39:45으억, 닭볶음탕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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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혜연주 (52943E+55) 2016. 2. 27. 오전 9:41:10어? >>575 혜연이랑 상가에서 저녁으로 닭볶음탕을...먹는 상황으로!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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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9:41:27근데 커플 3호는 누가 고백했다고 해야하는거지? 51판에서 지영이 측에서 고백했다고 기술해두면 되려나?
-
578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41:54>>576 ㅋㅋㅋㅋㅋ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좋죠, 약속했다는 설정으로 갈게요~
-
579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9:42:40아, 잠만. 린비의 위의 크기... (흐릿
뭐, 괜찮죠! (쾅쾅) 써올게요~ -
580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42:57>>577 하하하 내가 이미 지영이가 고백... 했다고 하기는 했는데 50판에 시작해서 51한 까지 끌고간거라... 으음... 지영이라고 해야하려나 역시
단비는 지영이가 묻고나서 대답했으니까 지영일거야...
단비: 난 모르네 영웅은 공부따위 하지않아 -
58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44:36아아 호은골에 핑크빛이 가득해
1호: 쑥맥귀염커플(?)
2호: 핑크핑꾸커플
3호: 이 때가 되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커플.
단비: ...어?
3호는 모르겠어... 순애보라고 해야하나...!? -
58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9:46:303호는 이제 시작했으니까 알 수 없긴 합니다만 왠지 되게 유쾌한 커플일것 같은 예감이 든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음. 뭐, 단비주도 잘 알겠지만 연플은 좋은거죠. 좋은거긴 한데 너무 지영주하고만 논다 그러면 한 소리 할거에요. 잘 알거라고 믿어요. -
583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47:20하하하 지영이랑만 놀고싶다고 해도 지영주랑 제가 존재하는 시간대부터가 (멍...
뭐, 하늘주가 우려하는 그런일이 일어나는일은 절대로 없을겁니다 하하하! -
58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9:49:06>>583 믿으니까 의례상으로만 말하고 끝내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
585 혜연주 (52943E+55) 2016. 2. 27. 오전 9:50:32혜연이의 등짝머신 2호기가 생겼군요..
혜연: 으이구 장하다 백단비! (등짝 -
58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9:51:19>585
하늘:도망쳐!! 단비야아아아...!!(등에 수많은 손자국이 있는 이의 단발마 -
587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55:37>>585-586 단비: ?(맷집 강자/혜연이에게 맞음) !!!(산화
아아 단비... 그는 좋은 인물이었습니다... -
588 혜연주 (52943E+55) 2016. 2. 27. 오전 9:56:46혜연이가 어느새 힘캐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
58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9:58:20
-
590 오린비 (9015E+53) 2016. 2. 27. 오전 10:03:40먹는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나는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입맛도 고급진 것도 아니고, 가리는 음식도 거의 없다. 지금 왜 음식의 대한 생각을 했냐 하면 오늘 저녁은 혜연이랑 닭볶음탕을 먹기로 했긴 때문이지. 상가에 있는 맛 집으로 소문이 난 닭볶음탕 집으로 가기 전 먼저 학교 앞에서 혜연이를 만나기로 하였다. 옷을 챙겨 입고, 체크카드를 챙긴 후 학교가 아닌 혜연이의 집을 향해 들었다. 닭볶음탕, 닭볶음탕. 생각하기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갔다. 닭은 언제나 옳지! 혜연이의 집 앞에서 혜연이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슬그머니 숨는다. 놀라려나.
-
591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0:08:19>>589 오, 린비가 때려도 죽겠군요. (?
하지만 지영이 남자친구니 죽이면 안되지. (찰랑 -
592 서 혜연 - 오 린비 (52943E+55) 2016. 2. 27. 오전 10:11:21나는 어지간하면, 아니 즉석에서 사람을 만들더라도 저녁은 누군가와 함께 먹는편이다. 심지어 부를 사람이 없어도 식당 주방장이나 서빙 하시는 분 들이라던가, 어떻게든 사람을 창조(?)해내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린비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일단 가방 오케이. 집안일이라던가 청소도 완료! 이대로 나가면 될 것 같다. 린비가 왔을까 싶어 살짝 창 밖을 보니, 머리카락 끝이 벽 뒤로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후후후...역으로 놀래켜줘야지. 지하실을 통해 집 뒤로 나가는 길을 통해 밖으로 나와서, 살금살금...다가간...뒤에...
"린비야!"
3미터쯤 다가가 정문을 뚫어져라 보는 린비의 뒤를 급습했다. 후후후...나는 고단수라구? -
593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0:13:31윽윽, 화면에 닭볶음탕이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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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0:16:46만들기 쉽고 맛도좋은 카레에... 벌써 3일째 카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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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김하늘-죄책감 (57084E+53) 2016. 2. 27. 오전 10:20:08하늘이는 오늘도 홀로 밥을 먹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5개월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늘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꿋꿋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모두와 같이 있는데도, 아무도 자신을 상대해주지 않는 저 상황이 힘들지 않는걸까요?
저로서는 상상조차 못할 일입니다. 만약 제가 5개월째 저런 일을 계속 당한다면, 틀림없이 저는 미쳐버렸을겁니다.
저런 하늘이의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마음이 찢어질것 같습니다. 하늘이가 저렇게 된 건 따지고 보면 전부 저 때문이니까요.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하늘이처럼 강하지 못하니까요. 만약에 제가 하늘이를 도우려고 하면 저 역시도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될테니까요. 전 그것이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워서,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겨울.
겉으로는 선생님의 기대를 듬뿍 받고 있고 사교성도 좋고 인기도 많고 부모님의 파워도 막강해서, 겉으로는 모범생이지만 속으로는 아주 질 나쁜 그 애에게 저는 아주 험한 꼴을 당할뻔 했습니다.
그때 저를 구해준게 바로 하늘이였습니다. 하늘이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전혀 망설이지도 않고 그 애를 반쯤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제가 아는 하늘이는 순박한 아이였으니까요. 학기 초에 옆자리에 앉은지라 앞으로 잘 지내보자는 의미로 가볍게 어깨를 툭 쳤을 뿐인데 크게 당황하면서 기겁을 했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인 순박한... 츤데레라고 하나요? 아무튼 그런 아이였습니다. 가끔은 안쓰럽기도 하면서도 책임감이 이상하게 강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하늘이는 그야말로 사나운 맹수 그 자체였습니다.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모습은 본적이 없기에 정말로 놀랐었습니다.
학교 안에 계시던 선생님들도 뛰쳐나올 정도로 아주 큰 소동이었습니다. 그야 그렇겠죠. 학생 하나가 반쯤 박살이 날 정도였으니까요.
여기서 제가 제대로 말을 했다면, 하늘이가 지금 저렇게 되진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무서웠으니까요. 여기서 제가 말을 해버리면 어쩌면, 나중에 보복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침묵을 지키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하늘이는 아무런 죄 없는 모범생을 반쯤 박살을 낸 무섭고 사나운 아이로서 이미지가 박혀버렸습니다. 가끔 하늘이에게 미쳤다고 손가락질을 하는 이도 있었고, 죽어버리라고 폭언을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늘이는 눈 한번 깜빡하지 않고 모든걸 무시해버렸습니다. 그 애가 사과를 하라고 해도 하늘이는 피식 웃기만 할 뿐, 상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버틸수 있는걸까요? 저로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라면, 단번에 무릎을 꿇고 싹싹 빌었을텐데 말이에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죄책감이 느껴져옵니다.
만약 제가 그때 제대로 말만 했어도 하늘이가 지금 저런 일을 당하진 않았을텐데.
하지만, 바로잡기엔 너무나도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습니다. 이제 와서 제가 모든걸 얘기한다고 해도 변하는건 없겠죠. 그렇기에 이 죄책감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
아....
"........."
"........."
분명히 눈이 마주치긴 했지만 저도 하늘이도, 서로간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 눈빛 속에는 무슨 감정이 들어있는걸까요? 저를 향한 원망? 그 애에 대한 분노?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허무함?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늘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아는 건 하늘이에 대한 강한 죄책감과 미안함 뿐입니다.
하지만 그걸 잘 알고 있음에도 입을 열지 못하는 제가 너무나도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하늘이는 비어있는 식판을 들고서는 식판을 놓아두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혼자 밥을 먹었으니, 당연히 가는 것도 혼자였습니다.
"........."
하늘이가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쭉 바라보면서도, 결국 아무런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저는 얼마나 이기적인걸까요?
미안해. 하늘아.
내가 그때 제대로 말만 했어도, 그때 겁이 나서 도망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정말로 미안해. 하늘아.
//뭐, 본편에서는 아무래도 좋은 중학생때의 일을 또 살며시 풀어봅니다. 어제 다갓이 풀어보라고 했으니까. -
59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20:27주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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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오린비 - 서혜연 (9015E+53) 2016. 2. 27. 오전 10:35:27정문을 빤히 바라보며 혜연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심심한듯 땅을 쿡쿡 찍으면서 파이는 흙을 관찰하였다. 약속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느니 곧 있으면 분명 곧 나올것이다. 왠지 두근거리는 마음에 입꼬리를 올린채로 정문에 시선을 고정하였다. 그리고 갑자기 누군가 내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자, 크게 움찔거리고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
놀란듯 소리도 못 지르고, 앉아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상대가 혜연이라는것을 확인하고는 한숨을 내쉬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툭튀에 약하면 이런적이 안좋다니까, 손을 흔들어보이면서 살짝 머쓱하게 웃어보였다.
"안녕, 혜연아." -
59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0:37:5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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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별니미 >ㅁ<★☆ (10592E+55) 2016. 2. 27. 오전 10:38:22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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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0:38:42다혜주 어서오세요!
>>595 그런일이 있었구나.... 8ㅁ8 -
601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0:39:14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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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40:32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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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41:18다혜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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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0:42:23돌릴 분 계신가요... 단비주와 킵 한걸 잇기는 해야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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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44:00>>604 늘 그랬듯이 10분간 아무도 나타나지 않으면 제가 두둥하고 돌려드리죠. 근데 아마 지금 단비주 답레쓴다고 고민하는것 같으니까 좀 더 기다려보는것도 좋을듯하넹.
-
606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전 10:45:07지영주가 갱신하면서 오랜만에 독백으로 뭘 쓰면 좋을 지 다이스를 굴려봅니다.
<dice min=1 max=5> = 1
1-지영이 과거 1번
2-일상
3-고백 이후
4-개그
5-지영이 과거 8번 -
60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0:45:58지영주 어스와요
-
608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0:46:09별주 지영주 어서오세요!
-
60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46:13지영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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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전 10:46:551번이네요... 밥 먹고 와서 천천히 써야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
61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49:02음. 그럼 다음 독백은 뭘 써볼까? 다갓. 알려주세요.
<dice min=1 max=4> = 2
1.일상 독백
2.원태 아저씨
3.분홍빛
4.중학교의 모습 마지막 시즌.
여기서 2번 뜨는 순간, 난 엄청난 압박을 받겠지. -
61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49:14...........다갓님....?
-
61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0:50:35나중에 쓸 독백 주제!
<dice min=1 max=4> = 4
1. 다혜네 가족
2. 핑크빛
3. 다혜 친구
4. 시리어스한 일상 -
61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0:52:03시리어스군!
-
615 별니미 >ㅁ<★☆ (10592E+55) 2016. 2. 27. 오전 10:52:39>>604 별주 손 비어요.
-
61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0:52:48은 10분이 지났다아아아!!
-
61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53:35>>616 그리고 제가 돌리려는 순간 별주가 등장했습니다. 고로 여기선 별주에게 양보해드리죠!
후우. 오늘도 난 사냥의 실패인가. -
618 별니미 >ㅁ<★☆ (10592E+55) 2016. 2. 27. 오전 10:54:30앗! 하늘주랑 다혜주 두분이서 돌려도 전 괜찮아영!
-
619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0:55:25혼! 란!
<dice min=1 max=2> = 1
1. 하늘주
2. 별주 -
620 서 혜연 - 오 린비 (52943E+55) 2016. 2. 27. 오전 10:56:03"허허허, 너의 수는 모두 읽혔다! 안녕!"
나를 속일수는 없지! 일단 린비 옷부터 좀 털어줘야겠다. 그리고 은근히 놀람내성이 약하네?
"......"
살짝 고개를 낮춰 린비를 바안히 쳐다보았다, 잘보면 은근히 귀엽다니깐. 씨익 웃으며 머리를 쓸듯이 쓰다듬고는 잠깐 고민에 빠졌다. 일단...닭볶음탕 집까지 가려면 살짝 뛰어야 하려나... 모르겠다. 린비 페이스에도 맞춰 가야하고. 일단 린비는 소식하는 편이니, 소짜? 아니면 소짜에 반마리 추가? 일단 가 보면 되겠지 뭐.
"일단 출발하자!" -
62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56:54>>619
......? 아뇨아뇨. 제가 양보해드릴게요. 진짜로요.
어차피 지금 밥 먹어야하기도 하고, 다혜주하고는 워낙 많이 돌렸으니까요. 여기선 새로운 만남을 가져주세요. -
622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전 10:59:00갱신해요 :)
-
62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0:59:32채은주 하이하이에요! 고로 하늘주는 점심 먹으러 갔다올게요. 후우. 설거지부터 해야하나. 이건.
-
624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00:54주연주도 돌리고싶다!
-
625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전 11:04:10하늘주 안녕하세요 :) 점심 맛있게 드세요!
>>624 (똑똑 -
626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05:29>>625 욥!선레는 누가할까요!!다이스에게 물어볼까요!
<dice min=1 max=2> = 2
1.채은
2.주연 -
627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06:55원하시는 상황있으신가요!
-
628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전 11:07:24아니요, 없어요! 후후 기다리겠습니다 (착석
-
629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09:08별주 계신가요...!
-
630 오린비 - 서혜연 (9015E+53) 2016. 2. 27. 오전 11:14:36유쾌한 혜연이의 태도의 자동적으로 배시 웃어보였다. 옷을 털어주는 손길을 얌전히 받으면서 나를 바라보는 혜연이를 같이 바라보았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눈을 뻐끔거려보이다가, 혜연이가 머리를 쓰다듬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 사람이 많은 기분이네. 일단 출발하자는 말에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출발하자!"
닭볶음탕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종종 빠르게 걸었다. 좀 빨리 걷는게 좋겠지. -
631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15:56별주가... 사라지셨군
-
632 방황하는 손주연 (19121E+54) 2016. 2. 27. 오전 11:20:55아침에는 일어나기가 힘들다. 입학식에 늦은건 많았고 방학이 끝난 개학식날 아침에도 늦잠을 자는건 일상다반사였다. 중요한 날에는 항상 늦잠을 잔다고 하는게 옳을 정도로 내 생활리듬은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듯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드물게 아침일찍 일어나 아칩밥을 만들었고 목욕까지 여유있게 했다. 하지만 할일은 없었다. 거의 항상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그리고 지금. 시간을 낭비하다가 산책이라도 할생각으로 나왔지만 역시 아무것도 할게없는건 똑같았다.
내 마음의 안식처인 음반매장에 들어가도 이 무료함은 달래질 생각을 하지않았다.
그래서 뛰었다. 어릴때 이후로 할게없어서 뛰는건 오랜만인것같은데 조깅하는셈 치고 마을을 돌기 시작했다. 상점가부터 주택가까지 몇번 왕복했을쯤에는 점점 눈에 띄는게 없어졌다.
"내 실성했는갑네."
내가 뭐하는건지에대한 의문이 강하게 들어 뛰는걸 그만두고 집으로 가려고 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기려고했다. 얼마안가서 누군가하고 부딪히기는 했지만.
대충 보기로는 나보다 조금 큰 남자인걸로 보인다.
"미안하게 됫심더."
고개를 살짝 숙여 사과하고선 발걸음을 옮기려했다. -
63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27:45하늘주가 점심(?)으로 돈가스 맛있게 구워먹고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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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28:52>>633 돈가스...카레에... 비벼먹으세요...(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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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단비-지영 (42578E+49) 2016. 2. 27. 오전 11:30:01지영이가 내 손을 잡았을때 그리고 나의 손을 자신의 볼에 가져다댔을 때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왠지모르게 살짝이라도 움직인다면 사라져버릴 것 같아 움직이지 못했다.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울음소리 때문에 목소리가 묻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얼마나 울었을까,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일그러진 얼굴로 잔뜩 환하게 미소를 지보였다.
그때 그런일이 벌어지고 난 후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진심을 다해서 웃어보였다. 고마웠다.
내 손을 잡은 지영이의 손을 반대 손으로 잡아 내리고서는 양손으로 지영이의 손을 감싸 안았다. 비가 그친걸까, 아니면 우산을 쓴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둘이서 비를 맞으며 나란히 걷고있는 갈까. 그래도 외롭지는 않았다. 공허하지는 않았다.
지영이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여보았다.
"응."
바람이 불었다.
그때는 모래먼지만이 날렸지만 지금은 나뭇잎이 날렸다. 꽃잎이 날렸다. 마음속의 비가 그쳤다.
햇빛이 스며들고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나도야, 영아."
//3일인가 이틀인가! 지영주 수고했어요 :) 잘 부탁하구요! -
636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30:12돈가스를 먹다니... 저도 돈가스... (부들
어서오세요! -
637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11:31:25
-
63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31:44>>634 오! 뭔가 아시는 분이로군요! 그렇게 먹는게 짱 맛있죠!
>>636 안타깝게도 전 모니터 속으로 음식을 넣어주는 법을 모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린비와 데이트때 돈가스 사줄테니까 대리만족하시죠.(안됨 -
639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32:06어우, 달달해... (녹음
-
64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32:13단비주 하이하이에요! 아까 다혜주가 킵한거 해야한다고 찾으시던데 다혜주와 얘기해보는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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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32:33돈가스으으으!!! 어스와영!
별주가 없으신 관계로 관전을... (사악 -
642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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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33:24그러니까 여러분들은 고백을 할때 확실하게 확신이 있을때 해야하는겁니다. 확신이 없을때 하면 심장에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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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34:26>>643 후후... 일단 2호는 주변에서 더 확신을 했잖아요!!
-
645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전 11:35:08가위를 눌렸다. 결국에는 늦잠을 자고 말았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티비나 보면서 아침부터 느긋하게 쉬려고 했는데... 망했어요. 일어나고 나서 한참을 멍하게 침대에 앉아있었다. 아침을 뺏긴 기분과 더불어 침대에서 내려오기가 싫은 나른한 느낌이 중력을 2배는 더 무겁게 만드는 것 같았다. 몇분, 아니 몇십분이 지났을까? 이대로 있다가는 오전 내내를 통째로 날릴 예감에 이불을 털어내고 옷을 갈아입었다. 부시시한 머리를 가리려고 모자를 쓰는건 물론. 외출하는 복장이 당연한 이유는 이 시간쯤 부모님은 보통 내가 일어나는 것을 포기하고 어딘가로 나갔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방문을 열자 아무도 없었다. 탄산수 한병과 함께 집 밖을 나섰다. 돌아다니다가 맛있는거나 사먹고 와야지. 이른 아침의 휴식을 빼먹은 날 치곤 즐겁게 길을 걷는데, 어떤 사람과 부딪히고 말았다. 사투리에, 여자 사람의 목소리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목소리인데... 사투리? 아, 그래! 학교에서 말을 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기는 본 사람이다. 초등부일리는 없으니까 고등부의 선배일까? 어쩔까.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가볍게 친목 도모나 해볼까? 교과서적인 생각을 하면서 "잠깐!"이라고 하며 그 누나를 불러세웠다.
"안녕하세요, 누나. 누나도 학교 다니죠?" -
64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35:12>>644 설마 자기들끼리 확신이 없다고 말하실 작정입니까?(두둥
-
647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전 11:35:21가위를 눌렸다. 결국에는 늦잠을 자고 말았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티비나 보면서 아침부터 느긋하게 쉬려고 했는데... 망했어요. 일어나고 나서 한참을 멍하게 침대에 앉아있었다. 아침을 뺏긴 기분과 더불어 침대에서 내려오기가 싫은 나른한 느낌이 중력을 2배는 더 무겁게 만드는 것 같았다. 몇분, 아니 몇십분이 지났을까? 이대로 있다가는 오전 내내를 통째로 날릴 예감에 이불을 털어내고 옷을 갈아입었다. 부시시한 머리를 가리려고 모자를 쓰는건 물론. 외출하는 복장이 당연한 이유는 이 시간쯤 부모님은 보통 내가 일어나는 것을 포기하고 어딘가로 나갔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방문을 열자 아무도 없었다. 탄산수 한병과 함께 집 밖을 나섰다. 돌아다니다가 맛있는거나 사먹고 와야지. 이른 아침의 휴식을 빼먹은 날 치곤 즐겁게 길을 걷는데, 어떤 사람과 부딪히고 말았다. 사투리에, 여자 사람의 목소리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목소리인데... 사투리? 아, 그래! 학교에서 말을 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기는 본 사람이다. 초등부일리는 없으니까 고등부의 선배일까? 어쩔까.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가볍게 친목 도모나 해볼까? 교과서적인 생각을 하면서 "잠깐!"이라고 하며 그 누나를 불러세웠다.
"안녕하세요, 누나. 누나도 호은 학교 다니죠?" -
648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35:40>>638 쳇. 그건 그렇고 린비가 카레돈가스 사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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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전 11:36:29오타 수정..! 늦어서 죄송해ㅇ (커플3호의 달달함에 녹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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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36:59우오, 달달함으로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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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37:55>>646 글쎄요...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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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38:27자!! 이제 2호의 달달함을 3호가 물려받을 차례이군!! 3호가 떠오른다!!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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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38:31>>648 이번에도 하늘이가 지갑 열면 린비가 뾰루퉁해지려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달달함이랄까.. 역시 학원물에서는 이런게 좋지 않나요?
우정! 사랑! 꿈! 청춘! 학원물 필수 4대 요소 아닙니까? 우플은 제가 정리를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좀 있는것 같던데 말이에요. -
65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1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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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39:42>>654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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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39:57는 단비주가 이어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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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전 11:40:13>>654 녹을거예요 (흐물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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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11:40:57
-
65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41:21아아. 귀여운 학생들의 일상이 마구 펼쳐지는 아름다운 세상이야. 기분 너무 좋아.
아. 맞아. 오늘은 이벤트 없어요.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
66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42:23>>658 ... (우사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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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42:34>>653 ㅋㅋㅋㅋㅋㅋㅋ먹고나면 계산대로 빨리 걸어가는 치밀함을 보이겠죠. (찰랑
>>654 달달함암아아아아... (흐물 -
66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43:04이렇게 2호는 은근슬쩍 빠지고 1호와 3호가 부흥하는거야 좋아! (중얼
-
663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43:51>>662 달달함은 2호가 최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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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전 11:44:48방금 부딪힌 남자는 왜인지 갑자기 날 불러세웠다. 호은골에는 종교권유도 없을테고 사기꾼도 없을텐데 이런일은 오랜만이네.
나는 반쯤 호기심으로 차서 뒤를 돌아봤다.
남자는 나에게 학교에 다니냐고 물어봤다.
이 주변에 내가 아는 학교라면...
"가는 사람 붙잡고 할말있능교?"
이사람도 학생이려나 고등부에서 본적은 없으니까 아마도 중등부일것같다.
대학은 없으니까 고등부에서 못봤다면 당연히 중등부겠지만 그래도 추측하는 느낌이라는건 의외로 마음에 든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추리물이라는 느낌이 들잖아.
"니 중등부 학생이제? 내는 고등부다니는 손주연이라 칸데이." -
665 태민주 (7677E+53) 2016. 2. 27. 오전 11:45:01What's up!
머리 깎으러 갈게요. -
66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46:01"트라우마?"
트라우마... 트라우마라. 나한테는 트라우마가 없다. 다만 그저 아픈 과거가 있을 뿐이지. 이 녀석이 이렇게 묻는 걸 보니 과거 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는건 무리려나. 뭐, 너 하기 나름대로지. 내가 니 트라우마 극복에 줄 수 있는 도움은 없어. 그저 응원이나 가끔 조언을 해줄 수 있는거지. 나머지는 네 몫이야."
피식 웃으며 말을 끝낸다. 그리고는 밑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위로 끌어올려 아작아작 깨먹는다. 맛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아픈 쪽을 건들이기는 싫지만... 걱정되네.
"힘내."
저번에 영이 일도 그렇고 되게 아픈 사람이 많은 것 같네. 적어도 여기에서는 마음의 병이 치료 되어야 할텐데. 그저 멍하게 앞을 바라보다 어제 랑이의 말이 생각이 났다. 힘든 걸 나누자... 좋은 방법이네.
걔한테 그걸 털어놓는 건 전적으로 내 의지에 달린 일이다. 그걸로 내 과거의 무게를 좀 더 덜 수도 있겠고. -
667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47:09>>654 죽창이 아니였다면 빅맥에 죽었겠군... 단내의 근원지를 찾았다!돌겨어어어억!!!
-
66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47:13찾아왔어여.
>>663 증거있어요? 증거 있어? (바둥바둥 -
66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47:34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조금 있다가 봐요!!
음. 커플2호의 달달함은 내가 볼땐 진짜 닭살급이 아닌 이상 절대로 안 나올것 같은데 말이에요. 뭐, 아무렴 어때요. 전 팝콘 먹으면서 구경 잘하면 그만인걸. -
67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48:10태민주 어서 다녀오세요! (합체 인사
>>668 진짜 가져와요? -
671 솔로부대 사령관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48:24
-
672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48:27>>669 이야아아아아ㅏㅇ! (돌격(팝콘엎기(사이다뿌리기
-
67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48:34>>668
얼굴의 철판력이 대단해!! 저번 일상에서 랑이와 커플링 맞췄다면서요? 어이구!! 짝짝짝!! -
674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49:38>>671 진, 진정하세요!
-
67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49:40>>670 자... 잘못했어요... (꿇
>>673 (청테이프(찌익 -
67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49:41>>671 으아닛!! 도망쳐! 다혜야!! 랑아!!
>>672 유감이야! 하늘주인줄 알았나?! 하늘이였다!!
하늘:........(흠뻑 -
67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50:35>>671 (방패
>>676 후후... 계획대로다! -
678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1:50:37(팝콘)
-
679 솔로부대 사령관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50:42>>676 하늘주라고 안전할줄 아셨나요?(쓰읍)
>>674 으아아아아!!! -
680 솔로부대 사령관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51:20>>677 ㅂ...방패라고!!! 그렇다면 죽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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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52:03>>680 (팝콘엎기(시야방해(사이다엎기(죽창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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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52:07율주 하이하이에요!!
-
68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52:25율주 어스와영!!
-
684 이태양 (71094E+53) 2016. 2. 27. 오전 11:52:58썬갱! 호오(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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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53:02어차피 린비가 커플이지, 린비주가 커플은 아니... 아. 저는 결혼했지.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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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53:10>>679
왜, 왜?! 저는 왜요?! 커플 1호이긴 해도 여러분들이 팝콘 먹을 행동을 한 기억은 없어!!
...........망할. 너무 미안해지잖아...!! -
687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1:53:27>>681 앗(크리티컬)
...(새총발사) -
68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53:43태양주 하이하이에요!!
-
689 솔로부대 사령관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전 11:54:01>>681 으아아아!!! (죽창맞음
저의 시체는 햇볕잘드는 결혼식장에 묻어ㅈ... -
69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54:06율주, 태양주 어서오세요!
(설명충 - 린비주는 은우주라는 분과 썸을 타다가 결혼까지 했다! 물론 현실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것! 설명 끝!) -
691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1:54:21안녕하세요
태양주 어서오십셔 -
692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1:54:44>>689 (힐링펙터
-
693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전 11:55:13할 말이 있냐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데. 살짝 당황하다가 그대로 나오는 자기소개에 묻어가기로 했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어. 분명 있었다니까, 학교에 사투리 쓰는 여자 사람 선배. 그러고 보니 방송에서도 나왔었다. 요리부 홍보로. 하늘이 형 아버지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였었나.
"네, 맞아요. 16살 이채은! 잘 부탁드립니다. 아, 참고로 여자 아니예요. 딱히 콤플렉스 가지고 있거나 그런건 아닌데, 이름 들은 사람마다 오해를 해서."
이제는 자기소개에 여자 아니라고 덧붙이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이게 언제부터 시작된 거냐면, 옛날 아주 어릴 적에 치과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을 때 간호사 누나가 '이채은 공주님'이라고 불러줬을 때부터… 으엑. 떠올리지 말자.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야. 서울로 여행 갔을 때의 기억도 가물가물하면서 이런건 어째 잘도 기억이 나는지.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말이야. -
694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전 11:55:15Yeah! 시원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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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55:33솔직히 하늘이랑 린비가 닭살멘트를 했어요, 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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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56:04시원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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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전 11:56:11태민주 태양주 시원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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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56:22태양주 시원주 어스와영!!
>>695 그렇다고 치면 커플 2호도 한 건 없어!! (엎기 -
699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1:56:41시원주 하이하이에요!
-
70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56:41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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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57:00>>698 우와. 다혜주 양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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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1:57:03시원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커플은 둘이 같이 있으면 팝콘이라고 생각합니다! -
703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전 11:57:29>>698 라면 먹고 갈래, 침대, 그리고 커플링. 뭘 안해요?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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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57:51>>701 맞잖아요!! 남들이 다하는 좋아해나 그런 것만 했지 오글거리는 멘트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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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57:54>>702
그 둘이 있어본적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없다고 합니다. 저와 가장 많이 돌린 여캐가 다혜라고 하면 다들 믿겠는가?(두둥 -
706 단비-다혜 (42578E+49) 2016. 2. 27. 오전 11:57:59"역시 그렇지?"
트라우마란게 남의 도움을 받을수는 있지만 결정적으로는 자기자신이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것 이다.
답을 듣고나니 극복하는 법을 물어본 내가 갑자기 바보같이 느껴졌다. 다시 음료를 한모금 마셨다.
힘내라는 소리를 듣고는 고개만을 살짝 옆으로 돌려 살짝 웃어보였다. 당연히 힘내야겠지. 힘내지 않으면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을테니까. 아, 숨쉬는거랑 뒹구는거 빼고.
다시 음료를 들이켰다. 마시고나서 살짝 흔들어보니 절반정도 남은 것 같았다. 짧게 한숨을 내쉬고는 눈을 두어번 깜빡거리다가 정면을 보고 입을 열었다.
"너는 여기오기전에 어떤 학교를 다닌거야?"
햇빛이 비춰져있는 곳에 나가면 많이 더울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여름이다. 벌레도 많이 나오겠네.
모기도 많이 나오겠다. 극혐! -
70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전 11:58:21>>703 그건 커플 사이에 한 번씩 나오는 거죠. (끄덕(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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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1:58:54>>705 커플은 죽창! 부부는 축복! 그러므로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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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전 11:59:09>>705 !!!!!
돌릴 사람 구해봅니다(깃발흔들(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710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전 11: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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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전 11:59:35>>709 10분 카운터가 발동했습니다. 아무도 돌리는 이가 없다면 하늘주의 사냥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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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전 11:59:40>>709 (슝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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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2:00:41>>707 ....ㅍㅅㅍ
>>708 그럼 린비는 죽창, 린비주는 축복이군요? (찰랑 -
71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2:01:00어째서!! 다혜는 하늘이보다 랑이랑 더 많ㅇ.. 두 번째로 많이 돌린게 하늘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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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01:11이렇게 하늘주의 사냥은 또 실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양이와 율이인가요? 좋은 조합이다. 구경해야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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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2:01:23린비주는 보다싶이 혜연주랑 돌리고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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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2:02:10태양이랑 율이?! (대포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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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03:04>>712 꺄악(털썩)
선레는 다이스 롤!!
<dice min=1 max=2> = 2
1.율주
2.써니! -
719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2:04:00선레는 누군가요? 마법의 다이스님?
<dice min=776 max=777> = 777
777/율
그외/태양 -
720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2:04:35좋아요! 써오도록 하죠! 원하는 상황은?
-
72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04:36아...안돼 써니란 말을 보자마자 내일 외전이 떠올라버렸어!! 으어어억!!
세계관 짜야하는데. 최후의 대전 이벤트는 안할테니, 그냥 전투 이벤트는 악당과 프리큐어가 만나면 알아서들 하는걸로... -
722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04:41세상에 둘다 다르잖아.
아이고 다갓님아 -
723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2:05:01>>721 정작 그 써니는 악당행....
-
724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05:15>>720 없어요!편하게 써주십셔!
>>721 써니만 보고도 프리큐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25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12:06:01"...?"
여자가 아니라는 소개를 덧붙이는 남자는 처음보는데... 이름이 그런걸 보니까 아무래도 그쪽방면으로 안좋은 추억이 있나보네. 얘 얼마안가서 뭔가 큰일을 당할것같은 느낌인데.
"거 남자인건 딱 보믄 안다. 주근깨도 뵈고..."
다른 걸 찾아보려고 했지만 딱히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절대 여자로 오해할만한 외모는 아닌것같은데 말이야... 저거에 대한건 물어보지말자. 아무래도 가정사쪽인것같으니까 건드리면 복잡해지기만 할뿐이고 좋을게없어.
주머니에서 막대사탕을 꺼내 먹었다. 입안에 가득히 미묘한 맛이 감도는게 느껴진다.
"묵을래? 몇개 남았는데 이 사탕은 입에 안맞아가 잘 안넘어가데."
사탕을 몇개 잡아서 채은이앞에 보여주었다. 형형색색의 포장지가 눈에 띈다. -
726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2:07:05프☆리☆큐☆어
-
72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2:07:12단비주 저 밥 후땍 먹고 올게요!! 기다려 주세요!!
-
72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07:20전투이벤트... 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비는... 어... 윙딩어를 구사하는 탈주악당기믹을 맡겠습니다! (엉?
단비: 내가 왜 강한지 아나? 바로 탈주악당이기 때문이지! -
729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2:07:31흠! 다혜주는 이제 3분 후에 오시겠군!
-
730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08:05
-
731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2:08:25시원이는 말했던것처럼 지능을 전부 힘으로 돌릴 예정입니다. 포인트는 지능이 마이너스가 될거라는거
-
73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09:05>>731
허....헐크?! -
733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09:15아니 정말 진지하게 단비컨셉....
아, 그냥 저번에 말했던대로 평타가 필살기보다 더 쎈 기믹으로 가야겠내 ㅋㅋㅋㅋ...
원펀맨. -
734 서 혜연 - 오 린비 (52943E+55) 2016. 2. 27. 오후 12:09:50"으윽, 생각만 해도 맛있겠다."
벌써 배가 고파지려고 할 정도야...으윽 린비의 발걸음으론 거의 15분 안에 도착 할 정도...으으윽, 빨간 국물에 오동통한 닭살! 엄청 맛있을게 틀림 없다구! 후후...그렇게 떠드는 사이 닭집에 도착!
"두사람이요!"
평상과 의자테이블...역시 평상이지!
//갑자기 일시키는 회사는 각성하라!! -
73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10:05지능이 마이너스가 된다라... 그거 적아군 구분없이 다 패버릴듯한...
두 신을 만나고 둘다 패버린 헐크.. -
736 태양 걷는다. 길 (71094E+53) 2016. 2. 27. 오후 12:10:31"후오암"
이른 아침 길을 걸으며 하품을 합니다.
젠장, 세제가 떨어졌어. 아침부터 빨래를 하려고 했던, 나의 깔끔한 계획은 부서졌고, 이제 세제를 사놓고도 차일피일 미루는 더러운 미래만이 남았군.... 귀찮아.
"세제는 엿이나 먹으라지...." -
737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10:33앜ㅋㅋㅋㅋㅋ 혜연주ㅠㅠㅠㅠㅠㅠ
-
738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11:48지영주 밥 먹고 왔어요. 그리고 단비주, 저와 첫 번째 일상 돌릴 때부터 제가 열심히 추파던지는 느낌이라 부담스러우셨을텐데 이렇게 고백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수고 많이 하셨고 앞으로 우리 지영이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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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11:55혜연주...(아련(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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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12:12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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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2:12:13허..헐크쟈나이!
지능이 마이너스가 된다는 말은... 으음... 간단하게, 미쳐요 -
74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12:33>>471 ....네? 그게 헐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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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13:33... 는 뒷북이잖아!! 으아아아 밥 먹고 폰으로 새로고침 안누르고 단비주 답글만 본 다음에 답글 적어서 올리니까 이미 단비주 글은 저 위로 올라갔어어어!!!!!!!!!!
-
744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2:14:18아냐아아아! 헐크는 그래도 진지하게 싸우잖아요!
헐크 : 나쁜놈! 부순다!
라는 느낌이면 시원이는
시원 : 프, 프, 프리큐어☆ 부순다☆ 라는 느낌? -
74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14:25>>738 (말없이 멋진표정을 취한다. 등신같다.)
>>742 그 앵커... 엄청 과거로 가버렸어 -
74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15:42>>74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다! 어느 글인가 싶어서 눌러보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요! 화리주!! ㅠㅠㅠㅠㅠㅠㅠ >>741 입니다! >>741 !! -
747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17:32으음... 생각해보니 지영이 악당 버전 생각 안하고 있었다.....
언니의 죽음 때문에 미쳐버린 여학생은 어떨까...요? -
748 시원주 (20308E+53) 2016. 2. 27. 오후 12:17:55>>747 후후후... 악당은 다 미치는 전개구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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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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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율-태양 (30101E+50) 2016. 2. 27. 오후 12:19:08오늘은 아침부터 할머니가 우체통에 넣고 오라면서 편지 여러개를 나한테 맡겻어요.무슨 편지일까요?내용은 궁금하지만 나한에 온 게 아니니까 열진 않았습니다!편지들은 소중하게 지금 내가 든 장바구니에서 잠자고 있어요.오늘 길에 두부도 사오라고 했거든요.
"딴다다단따다ㅏㄴ따다단~"
흥겹게 흥얼거리며 길을 걷던 중 신기한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습니다.세제?엿?
"세제?세제도 입이 있어?나도 호박엿 먹을 줄 알아!"
잉야기를 한 주인공의 뒤를 쪼르르 따라가면서 말을 걸어봅니다.세제도 엿 먹을 수 있구나! -
751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12:19:35"그런가요?"
주근깨도 뵈고, 라는 말에 무심코 -아마도 주근깨가 있을- 내 볼을 만지작거렸다. 아무튼, 생긴거라도 대강 남자같으니까 다행이지. 살짝 안도했다.
"고맙습니다...?"
멀건히 서 있다가 급하게 감사 인사를 했다. 사탕이라. 단건 별로인데, 이걸 처음 보는 선배한테 말하면서 단호하게 거절해야 하는건가? '상도덕'이라는, 나랑 잘 어울리는 단어를 한번 생각해보고 엄청 다양한 색 중에서 레몬이나 오렌지 맛 같아보이는 색을 아무거나 골랐다. 초콜릿을 선택지로 안 준게 얼마나 다행이야.
"누난 단거 좋아하세요?"
이건 입에 안 맞는다고 하는걸 보니까 꽤 사탕을 많이 먹어봤던 것 같다. 그러니까 아마 단걸 좋아하...려나? -
752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19:36지금 생각나는 지영이 악당 버전은 평소에는 나긋나긋한 태도로 프리큐어 진영한테도 호의적이다가 전투에 돌입할 때 얀데레끼가 물씬 풍기는 싸이코패스로 돌변하는 그런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영 : 저 미친...... -
753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19:37>>747 그런 기믹으로 가버리면 단비는 어떻게 ㅠㅠㅠ 단비만 정상인 기믹이 되어버리는 거야!?
단비: 취미로 악당을 하는 중이다. -
75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20:16이 와중에 커플3호도 같은 편이네. 이번엔 로미오와 줄리엣이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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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21:06>>754 아닛!? 쩌,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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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21:12율이는 원거리 캐릭터.근데 방어력이 1이라 한번 맞으면 털썩.
중2병 허당 악당입니다! -
75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21:54>>756 그..그건 너무 불쌍하잖아요! 아니. 괜찮아! 괴인을 만들어서 합체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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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이름 없음 (52943E+55) 2016. 2. 27. 오후 12:22:37혜연이는 마키시마 쇼고같은 초 완전무결한 폭풍간지 악당이 될 생각입니다.
https://namu.wiki/w/%EB%A7%88%ED%82%A4%EC%8B%9C%EB%A7%88%20%EC%87%BC%EA%B3%A0 -
75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22:54프리큐어가 요즘 괴인을 쓰던가..? 안봐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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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12:22:59참 다이스를 안굴렸네요 :0
<dice min=1 max=2> = 2
1.악당
2. 프리큐어
이렇게 굴리는거 맞나요? -
76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23:49만세!! 채은이마저 프리큐어다!!! 여장이다!! 치마라고!!!!!!!
-
76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23:59>>760 축하합니다. 또 남자 프리큐어가 탄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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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24:02남캐 프리큐어 추가요!
(짝짝짝) -
76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24:18채은앜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프리큐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758 !! 역시 혜연이야! -
765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25:04왠지 악당보다 프리큐어에 남캐가 더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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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태양 - 율 (71094E+53) 2016. 2. 27. 오후 12:25:09"아? 그거 욕이야..."
머리를 쥐어 뜯어며 말합니다.
잠깐, 이렇게 되면 이 아이가 '엿 먹어라'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고, '어디서 그런말 들었어!'라고 물으면, '어떤 누나가!'라고 이어지는 대답, 그리고 내가 알려준것이 적발 되어 정신공격당하고 여기를 떠나는 엔딩. 배드엔딩이다. 그 전에 빨리 떠날까.....
"누난, 곧 여길 떠날테니 말걸지 말렴...." -
767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12:25:54오, 세상에 혜연주 지금 봤어요.... 금방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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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태양주 (71094E+53) 2016. 2. 27. 오후 12:26:22태양이는.... '포지티브한 녀석들은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워!'아니면, 하이퍼싸이코얀데레원심분리악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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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12:27:50>>760 !!모든 것은 채은이 엄마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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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2:29:07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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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29:46고로 저는 잠시 간식거리 사러 나갔다올게요. 아. 그 동안에 저와 돌리고픈 분이 계시면 찔러주셔도 괜찮아요. 아마 모바일로 확인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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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12:29:57"됬다. 내가 못먹어서 주는긴데 감사는 무슨."
이 사탕은 기묘한 맛이 많다. 내가 먹는것처럼 두리안맛도 있고 방금 채은이가 뽑은 겨자맛같은 지뢰도 수없이 많다. 여기서 웃으면 하수다. 주변인을 끌여들여서 입에 넣었을때 나오는 그 표정을 보면서 웃어줘야 엘리트라는거지.
"단걸 좋아하는게 아이고 걍 먹는거 좋아하는긴데. 먹는거에 선호도를 두면 안되는기다."
나의 지론을 양자학을 설명하는 교수님처럼 진지하게 말했다. 문론 저건 나에게 해당되는 일이고 다른사람이 싫어하는게 있던말던 신경쓸건 아니다.
문론 맛있는것과 맛없는정도는 있지만 싫어하는건 아니지. 음식에 문제가 있는건아니니까.
"그라믄 니는 단거 좋아하나?" -
77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29:59어서오세요, 다혜주! 지영주도 슬슬 몸을 풀며 돌릴 분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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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31:22http://youtu.be/PfcGPLeiNUw 개인적으로 프리큐어랑 이런 전투를 벌이고 십쯥니다 껄껄
단비: 애초에 그거 프리큐어가 아니잖아!? 뭐냐 저 간지철철 넘치는 전투는! 거기다 스포일러! -
775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2:31:47주연이는 강제로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이는 악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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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32:04왔능가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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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2:33:02단비주.... 답레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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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33:16지영주 안타깝지만 난 이미 다혜주랑 돌리고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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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33:51>>777 아니 럭키세븐을 먹고서 답레를 날리다니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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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율-태양 (30101E+50) 2016. 2. 27. 오후 12:35:50"욕이야?세제가 나쁜 짓했어?"
엿이나 먹으라는게 욕이였구나...새로운 사실에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질문을 해봤어요.세제가 나쁜 친구라면 앞으로 멀리해야지.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떠나?왜?이사?그럼 떠나기 전까진 말걸래!"
세제 이야기하다가 이번엔 갑자기 여길 떠난다면서 누나는 말걸지마래요.고개를 갸웃거리며 세번째 질문을 하다가 걱정말라는 의미로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
781 이름 없음 (9015E+53) 2016. 2. 27. 오후 12:37:03"그러게, 국물에 밥도 같이 먹으면 진짜 최고일거야!"
입안에 침이 고이는걸 알아차렸다. 하지만 누구든지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면 침이 고이길 마련이다. 밝은 표정으로 닭볶음탕 집에 도착해서는 혜연이를 따라 자리에 앉고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읽더니 혜연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닭볶음탕 소짜면 될까? 부족하려나?" -
782 이름 없음 (9015E+53) 2016. 2. 27. 오후 12:37:37>>781 오린비 - 서혜연
-
783 이다혜-백단비 (53717E+53) 2016. 2. 27. 오후 12:43:01단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트라우마나 아픈 과거들은 자기가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남이 도움을 줄 수 있는건 응원 뿐이지. 뭐, 극복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마음에 남는건 상처 뿐이겠지. 그 부분을 건들일 때 마다 아플거고...
"옆에 예중이 있는 일반 중학교에 다녔어. 말로는 공부 잘 하는 애들이 간다고 했지만."
미소를 지으며 남은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쓰레기통으로 던진다. 정확히 들어가는 쭈쭈바 통.
내가 다닌 학교 옆에 예중이 있어서 서울 출생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사도 몇 번 나고... 꽤 유명하다고 들었거든.
어쩌면 여기에 있을 때 보다 더 행복했을까? 그렇다면 그만큼 아픈 일도 많이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는 엄청 평화로워서 가끔은 심심할 때가 있지만.
"뭐가 문제야?"
자꾸 빙빙 도는 느낌이 들어서 핵심을 찾고 싶다. 단비는 뭐가 걱정인걸까. -
784 서희주 (3205E+54) 2016. 2. 27. 오후 12:43:54서희주 갱신합니다아아아앙. 아아 잘 잤다.
>>773 괜찮으시다면 지난번에 킵한 걸 이을까요? -
785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12:44:57"쿨하시네요."
시원시원한 성격의 선배구나. 어째서 못 먹나, 그 문제는 제쳐두고 노란색이니까 레몬이겠거니 하고 포장을 뜯었다. 요즘은 레몬 사탕에도 설탕을 듬뿍 쳐두는 회사가 많긴 하지만, 못 먹는다는 뜻은 혹시 셔서 못 먹는다는 뜻이 아닐까?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사탕을 입에 넣…
"....?!"
이 맛은....?
"더블 와사비에 겨자 바가지로 쳐넣은 그 맛.....!"
그 와중에 한줄 평을 남기며 얼른 막대를 입에서 뺐다. 몇번 켁켁 콜록대는 바람에 모자도 날라가려한다. 살짝 찡그린 표정으로 챙을 잡았다. 이래서 못먹는다고 한 거예요? 해명해봐요. 하고 표정으로 말하며 입을 멍하게 벌리고만 있었다. 바람 들어가면 좀 맛이 날아갈까 하고.
"단 거 싫어해요."
뚱한 표정으로 어물어물 말했다. 이 은혜는 잊지 않을거야.... -
786 태양 - 율 (71094E+53) 2016. 2. 27. 오후 12:46:58"세제가 아니라, 내가 나쁜거야... 자신의 허물을 죄없는 사물에게 넘기려는 거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축 처져서 말합니다.
망할... 겁나 멀어, 편의점 세제는 작은 사이즈 밖에 없고... 그걸 또 들고 와야 하자나... 초등학생한테 부탁할수도 없고... 망했네...
"농담이니까 걱정하지마...."
그렇지만 떠날때까지 말거는건 참아주세요. 정신이 붕괴해버립니다. -
787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47:42>>784 어서와요, 서희주!! 네, 저번에 적어놓은 거 다시 올릴게요!!
-
788 지영-정서희 (65381E+48) 2016. 2. 27. 오후 12:49:07나한테 묻고 싶을 게 많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참을성 있게 내가 먼저 말하기를 기다려주는 서희가 매우 고마웠다.
이렇게 착하고 어른스러운 아이인데 그저 내 과거를 밝히기가 무서워서 지금까지 피해다녔던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다.
"휴우...."
이미 이전에 다혜에게 모든 걸 털어놨었지만 다시 이 말을 꺼내려 하자니 망설여진다.
길게 한숨을 내쉰 후 서희를 바라보며 잠시 뜸을 들이다 결국엔 말을 꺼낸다.
"서희야....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 너에게 그다지 좋은 이야기는 아닐거야."
서희의 얼굴을 잠시 살피다가 다시 말을 잇는다.
"... 화가 난다면 나한테 화를 내도 돼. 이것저것 따져도 돼. 정 못참겠으면.. 화가 풀릴 때까지 날 때려줘.
...그저 지금은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길 바랄 뿐이야."
그 때처럼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아이의 얼굴을 보자니 마음이 먹먹해지는 건 그 때와 똑같다.
".... 그래줄 수 있어?"
다혜 때처럼 서희에게 확답을 듣고자 질문을 던져본다. -
789 정서희 - 박시원 (3205E+54) 2016. 2. 27. 오후 12:49:25>>787 노노노 그러실 필요 없이 이어놨으니 좀만 기다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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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12:49:41전 지금 느닷없이 차를 끌고온 친구들에게 납치당해 어디론가 가는 중입니다. 어디 가냐고 물어봤더니 놀러간대요. 그래서 어디냐고 물으니까...... 노래방이래요. 안녕 여러분. 오늘 못오면 전 목에 암 걸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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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2:50:04서희는 말없이 긴 한숨을 내쉬는 영을 바라보았다. 그동안 서운하고, 조금이라도 화가 나는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테다. 그만큼 자신은 영을 괴롭히면서라도 진실을 알아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전할 수 없었던 것이 애석했다. 다만 지금, 용기내어 자신에게 털어놓으려는 영을 보니, 자신보다 훨씬 더 마음 고생을 하고, 지금도 하고 있을 그녀가 안타깝고, 그러한 오해를 하게 된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물론, 영이 긴 한숨을 내쉰 끝에 꺼낸 말- 자신을 때려도 좋다는 말에는 미간이 찌푸려질 수밖에 없었지만. 서희는 후우, 하고 작은 한숨을 내뿜고는, 다시 평정을 되찾은 채로 차분하게 말했다.
"언니가 할 이야기가 어떤 내용이던, 끝까지 듣겠다고 약속할게요."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만류할까도 생각했지만, 지영이 용기를 냈다면 그에 응해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기에, 서희는 지영의 이야기를 마다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
79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50:30하늘주가 간식거리 사오고 갱신합니다. 서희주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음. 역시 절 찌른 이는 없었군요. 하하하. 괜찮아요. 하늘이가 어디 보통 일상을 돌렸어야지! -
79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51:09>>790 시..시원주?! 히, 힘내요!!!(손수건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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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12:52:34시원주 저번에도 노래방가서 목 나가셨다고...8ㅁ8 하지 않으셨나요.(아련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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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52:44>>790 히... 힘내요, 시원주!!
>>789 엇...... 죄송합니다, 성질급한 지영주를 매우 치세요..... -
796 태양 - 율 (71094E+53) 2016. 2. 27. 오후 12:53:11>>790 그으대 기어기↗↗ 지이난 사랑이↗↗ 내 아안을~ 파고 드으는~ 가시↗↗가 되어↗↗↗↗↗
-
797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2:54:48안녕하세요 녀러분! 어서와요 하늘주!
>>790 또 노래방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요 시원주!
>>795 노노 그땐 적어만 두고 있었으니까요☆ -
798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12:55:44"글나? 다른애들은 이상하다 카던데."
문론 이 얘기는 호은골에 오기전의 이야기니까 지금은 상관없다. 쿨하다는 소리는 처음들었지만 듣기싫은 소리는 아니네.
온다,온다!왔다아!!!
"...큽..하하하하하!!!"
소설가를 능가하는듯한 저 표현력은 미친듯한 웃음을 내뿜을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너무 웃어서인지 눈물이 맺혔다. 해명해보라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채은이는 확실히 볼만했다.
"아,미안테이! 내 고의는 아니...픕!!"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확실히 고의는 아니지. 나는 선택지를 줬지만 골라간건 채은이니까 나느 잘못없다!!
"아쉽게 됬네. 단거 좋아하믄 어제만든 초콜릿좀 줄라 캤는데. 아,예상외로 많이 만들어가 우리가족끼리는 다 못묵어서 그런데이." -
799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2:55:46시원주 힘내요... ☆
-
800 율-태양 (30101E+50) 2016. 2. 27. 오후 12:56:06"으음 그렇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누나는 세제를 사러가는 길인가 봅니다.마침 나도 두부 사러 가야하니까 계속 따라가면 될 것 같아요.그대로 계속 뒤를 따라갔습니다.
뒤에 이어진 질문의 답을 듣곤 표정이 확 밝아졌습니다.그렇구나!
"그럼 다행이구!평소에 보는 얼굴이 사라지면 슬프니까 걱정이였어!"
난 휴대폰도 없으니 전화도 공중전화로 해야하니까요...애초에 번호도 모르니까 못하네요! -
801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56:45또 노래방ㅋㅋㅋㅋㅋ
힘내요 시원줔ㅋㅋㅋㅋ -
802 태양 - 율 (71094E+53) 2016. 2. 27. 오후 12:58:50율주.. 점심먹고 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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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12:58:51으으으으으으ㅠㅠㅠㅠㅜㅜㅠㅠ 스트렙실 먹고 살아낸 내 목이 또 나가게 생겼어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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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태양 - 율 (71094E+53) 2016. 2. 27. 오후 12:59:23>>803 나는요~ 오빠가~ 조은 거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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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59:43>>802 다녀오세요!(손수건 흔들)
나의 아점은 싱싱한 토마토 하나 킄ㅋ크 -
806 단비-다혜 (42578E+49) 2016. 2. 27. 오후 12:59:48예중 옆이라.
생각대로라면 생각대로라고 해야하는 건가 잘 모르겠다.
다혜가 다니던 학교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 학교도 내가 다니던 학교랑 마찬가지로 안 보이는곳에서 여러 일이 일어났을까?
다혜도 그런일을 겪은적이 있을까?
두 눈을 감고는 고개를 저었다. 멍청하다. 내가 왜 이런걸 궁금해야 하는거지. 다혜가 어떤 생활을 했던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반쯤 남은 음료를 전부 다 마셔버리고는 캔을 꾸겨 옆의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는 다혜의 질문을 듣고는 잠시동안 벙찐듯 입을 벌리고 그렇게 서 있다가 정신을 차린듯이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자리에 앉아 말했다.
"글쎄, 문제라고 한다면... 후우... 내가 남을 정말로 상처입히지 않을 수 있는지 궁금해."
비어버린 손바닥을 내려다보며 손을 쥐락펴락했다.
앞머리가 눈을 살짝 찌르자 재빠르게 앞머리를 살짝 옆으로 넘기고는 눈을 비볐다. 머리카락 잘라야 하려나. 그런데 여기 근처에 잘 하는 미용실이 있는지 모르겠다.
자칫 잘못걸리면 바가지머리가 되어버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남을 상처입히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 그렇다. 어딘가 모르게 마음한구석에서 확신이 서지를 않는다.
//큽.. 늦게봤어 미안해.. -
807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1:00:31태양주... ㅂㄷㅂㄷ...!! 당신도 그 풀코스가 부르고 싶은건가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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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01:34>>807 당연한걸!모두가 부르고싶어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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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02:01ㅋㅋㅋㅋㅋㅋ시원주 대신 제가 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노래방에 목마른 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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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2:29아임인 마이 드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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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3:39하늘주는 간식거리로 사온 초코칩 먹으면서 여러분들을 보고 있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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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1:05:13허허.. 친구들아... 천년의 사랑이라는 노래는 어디서 배워온거니...? 내 목을 어떻게 해보려고 일부러 그러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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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5:39>>811 (말없이 하늘주를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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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06:11>>813 .......?! 나..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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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서 혜연 - 오 린비 (52527E+54) 2016. 2. 27. 오후 1:06:37"...받고 반마리 추가!"
내 식사량은 절~대로 소짜가지고는 안 될거란걸 잘 알기때문에, 반마리를 추가하는걸로 내 위장과 합의를 보기로 한다. 음...사리는 뭘 넣으면 좋으려나. 나는 만두를 넣고싶긴 한데, 일단 너무 많으면 다 못먹으니, 서로 하나씩 추가하면 딱 적당한 양이 될 듯 하다.
"린비야, 사리 뭐 추가할거 있어?" -
816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07:34>>812 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성대결절 오시는 거 아녜요?ㅋㅋㅋㅋㅋ
한번 더↗↗↗나에게↗↗↗질풍같은 용기를↗↗↗↗↗↗ -
817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1:08:02그래, 시원시원한 선배가 맞네. 내 예상이 딱 들어맞았어. 그 증거로 지금 내 옆에서 엄청 시원스럽게 웃고 있잖아! 내 의식 때문인지 묘하게 눈물이 맺힌 것처럼 보이기도 해, 아니, 얼마나 웃었으면 눈물이 나오는거야! 아니, 저 선배를 신경쓸 때가 아니잖아... 맛의 크리티컬 공격으로 얼굴까지 화끈거린다. 내 생애 이런 맛은 처음이야. 마치 딸기맛 감기약을 처음으로 먹었을 때와 같은 맛이라고!
"주연 누나!!!"
-아마- 빨개진 얼굴로, -어쩌면 눈물도 살짝 맺힌 것 같았다- 애써 불렀다.
"사과는 됐어요!! 누난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흐윽. 서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다. 물론 레몬사탕으로 착각하고 더블 와사비에 겨자를 팍팍 쳐넣은 맛의 사탕을 고른 내 잘못도 있지만.
"초콜릿도 만들어요? 아, 요리부..."
맛의 고통에서 겨우 탈출을 하고 쥐어짜내는듯한 목소리로 일단 대답을 했다. -
818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09:46>>814 방관자는 허락하지 않는다......
What does the fox say?! -
81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1:01>>818 무..무섭다! 어제와 그저께에 풀 죽어서 시무룩했던 지영주는 어디로 간거지요?!
아. 참고로 저는 노래방에 가면 그냥 제가 부르고 싶은거 막 부릅니다. -
820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1:12:30전 부르고 싶는게 없겠습니까아! 그거 찍자마자 취소하고 다른거 예약해버리는데에에에에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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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혜연주 (52527E+54) 2016. 2. 27. 오후 1:12:46아람:무릎 사냥꾼
혜연:등짝 사냥꾼
사냥꾼 명가! -
822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12:50어제는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랬던 거고 그제는 진짜로 기분이 안 좋았었어요.... 가만, 그제는 하루 쉬어서 기분 엄청 좋았는데?! 좋아서 단비에게 고백까지 ㅎ....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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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13:55>>820 좋은 친구분들이시군요. 저도 그 자리에 합석을.... 어, 잠깐. 난 보는 쪽이라고. 부르는 쪽이 아니라! 야, 뭐야!! 끌고 가지마!! 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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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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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14:51>>820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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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이다혜-백단비 (53717E+53) 2016. 2. 27. 오후 1:15:00"..."
상처를 입히지 않을 수 있나라... 글쎄. 사람은 살면서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한테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기 말해줄 수 있는건...
"일단 내 생각에는 네가 자기 자신을 못 믿는 것 같은데."
만일 단비가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혀서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다면 자기를 믿어보고 그걸 극복하는게 좋다. 다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게 문제지만.
대게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그 트라우마 관련 일이 있으면 다가가려 하지 않거나 신경조차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자기가 예전에 겪은 일처럼 될까봐.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건 대인 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근데 그 정도가 문제지. 장난 정도라면 상대방 성격에 따라 웃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게 끝도 없이 커져버리면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깊이 상처가 남을 수 있다. 단비에게는 그게 문제인걸까?
"머리 자르는게 어때?"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눈을 비비는 단비를 보벼 가볍게 말을 건네본다. 꽤 긴 것 같은데. -
82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5:10>>820 힘내는겁니다! 시원주우우우우!!
>>821 범인은 혜연ㅈ.....(글씨가 끊어져있다)
>>822 그리고 졸지에 정신고문을 당해버렸었죠. 허허허. 고생했어요. 진짜로. 그 기분 잘 알아요.
그러니까 자고로 고백이라는건 차이고 포기할거 아니면 확신이 있을때 해야하는겁니....(또 끌려감 -
828 혜연주 (52527E+54) 2016. 2. 27. 오후 1:16:37>>827 주인이 죽었구나 김하늘...혜연이가 등짝 치는 와중에 아람이가 무릎차지...고통받아라 김하늘!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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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1:17:26얼굴에 눈물이 맺힌게 보인다. 아마도 저건 격통에서 나오는 진짜 눈물이겠지. 그래! 저런걸 원했어!!
"인생은 고통이야."
같은 영화의 대사를 그대로 따라하며 사탕으로 담배피는 시늉을 했다. 저정도로 모욕감이라니. 이무슨 상황의 적절함인가. 이건 싱크로가 증가한다...으아아아!!
"초콜릿만 만들것나? 사탕도 만들수 있데이. 가정식은 대부분 커버된다."
만든 간식을 몇가지 생각해보았다. 두손으로 세기엔 어림도 없지. 사람들이 먹을 만한것만 만들다보니 실험성은 떨어졌지만 요리부가 만들어지면...!!
"아,요리부 알고있네? 얘기 빨라지긋다. 니 들어올생각읎나? 아직 한사람도 못구해가 이대로라믄 아예 몬만들지도 모른데이..." -
83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17:59>>828
하늘;...하하하. 이젠 아무래도 좋아졌어.(해탈의 경지(등 뒤의 광체 -
831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18:08>>827 사실대로 말하자면 단비하고는 일상 몇 번 더 돌리다가 독백 몇 개 풀고 차근차근 나갈라 했는데.... 하... 또 이 급한 성질이 나와버려서 홧김에 고백까지 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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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오린비 - 서혜연 (9015E+53) 2016. 2. 27. 오후 1:19:18"그래? 알겠어."
반마리 추가라면 두명이서 실컷 먹을 수 있겠지? 주변에서 닭볶음탕의 냄새가 풍기자 흐뭇하게 웃어보인다. 역시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맛있는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것이다. 맛있는 음식은 세계만국 전부 다 통하니까. 음식의 대한 생각을 하던 중 사리의 대한 질문을 듣고는 고민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는건 어때?" -
833 이름 없음 (52527E+54) 2016. 2. 27. 오후 1:20:44>>832 내용 픽업용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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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이다혜-백단비 (53717E+53) 2016. 2. 27. 오후 1:20:58다혜는 독백으로도 안 풀었다고! 그냥 일상 돌리다가 고백 루트로 빠졌지... (독백 귀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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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태민주 (02087E+55) 2016. 2. 27. 오후 1:21:04학원에서 갱신☆
원래 3시 30분까지 와서 시험치고 가는 건데 후딱 끝내려고 지금 왔습니다☆ -
83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1:48태민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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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2:17>>835 어서와요, 태민주!! 토요일날에도 학원이시라니... 고생 많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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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23:03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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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23:43어서오세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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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태민주 (02087E+55) 2016. 2. 27. 오후 1:23:45>>837
괜찮아요.노력한 만큼 결과도 잘 나오더라구요.
(분명 저는 문과인데 학원에서 시험을 보면 이과보다 점수가 더 잘 나와요. -
841 이다혜-백단비 (53717E+53) 2016. 2. 27. 오후 1:24:03태민주 어스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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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단비-다혜 (42578E+49) 2016. 2. 27. 오후 1:28:14고개를 숙였다.
내가 내 자신을 못 믿는다.
따지고 보면 틀린말도 아닌 것 같다. 그때 일로 인해 주변인들을 힘들게 만들었고 누군가를 다치게 만들었고 나 자신에게 계속 스트레스를 줬었다.
하지만 내가 완벽하게 남을 믿지못하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그 때문에 이상한 오해를 하게되고 사이가 틀어지게되고 결국에는 서로 갈라져버리는 것 말이다.
상대방의 말을 듣지못할 정도로 깊게 생각에 빠져있었다가 다혜가 무언가 말을 하자 바로 고개를 들고는 다혜를 바라보았다.
"으, 응? 뭐라구? 아니, 잠깐."
생각났다. 머리자르는게 어떻냐고 물어봤었다.
머리카락이라.. 확실히 자를때가 되기는 했는데 말이지 그런데 여기 미용실은 영 믿음이 가질 않아서 말이야.
자칫 잘못하면 머리에 고속도로가 생길수도 있다구. 심한 경우에는 삭발을 해야될지도. 갑자기 냉기가 등줄기를 타고오르는게 느껴졌다. 안 돼.
"남자라면 머리카락은 김태원이다!"
대머리가 되는 생각을 하자 나도 모르게 그런 소리가 나왔다. 자라나라 머리머리를 외치고 싶지는 않아! 나는 빡빡이다도 외치고 싶지않아!
"으음... 그냥... 나중에 자를거야."
하지만 계속 미루다가 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올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건 그것대로 싫다. 나중에 시내에 나갈 경우가 생기면 가서 자르고 와야지. -
843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1:28:22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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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태민주 (02087E+55) 2016. 2. 27. 오후 1:28:38그러고보니깐 연플이 생겼네.
(두근두근 -
84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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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29:40오, 세상에, 서희주! 저 서희주가 글 올린거 못 보고 있었어요.... 정말 죄송해요!!! 금방 이을게요!!
-
84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29:53>>831
저는 옛날에 3판때의 일도 있고 해서..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되게 고민한 케이스였죠.
(설명충-설명하지! 호은 학교 3판때 강호연이라는 캐릭터가 하늘이와 같이 분식을 먹으면서 고백 비슷한 말을 하고 그런 분위기가 되게 만들었었다! 당시 하늘주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10개쯤 꽂고 뭐지? 왜 하늘이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이러면서 좀 생각해보기 위해서 일단 그 상황에선 허, 헐?! 님, 뭔 소리임?! 이런 식으로 어떻게든 상황을 넘겼다. 근데 문제는, 그게 빠른 진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들어와버려서 당시 하늘주는 되게 난감+당황+심란모드가 되었었다! 그래서 장문의 입장발표도 하고, 진짜 진지하게 문제의 장본인이기도 한만큼 시트를 내려야하나, 머리속으로 30번은 고민했다. 이제와서 밝히는거지만 시트스레에 진짜 죄송하다고 하고,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 시트를 내립니다! 라고 글도 다 올려뒀었다! 다만 이대로 자신이 시트를 내리면 반드시 후회할것 같다는 생각에 좀 더 주의할테니까, 여기에만 있게 해달라고 다시 장문의 글을 올렸었다! 이상이다!)
하늘이는 워낙 감정선이 쉽게 흔들리는 애라서, 티를 내면 확 들통날테고, 그렇다고 안 내자니 갑자기 나 너 좋아함. 이런 전개가 되니까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진짜 고민했죠. 네.
그래서 타협을 본게 최대한 내지 말자 였었고, 진짜 절제하면서 심리 묘사 쓰고 그랬는데.. 당시 있었던 사람들 다 알고 있었대. 너무 티나서 다 알고 있었대. 허허허. 이런 배려심 많은 사람들.
젠장. 역시 츤데레는 감정을 숨길수가 없어!!! 아무튼, 그러했다고 합니다. 결론은 당시에는 진짜 고민 많이 했네요.
그래서일까. 지영주는 좀 더 응원했어요. 마음 속으로요. 마치 절 보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요. 그래서 일부로 못 본척 넘어가준것도 많았죠. -
848 태민주 (02087E+55) 2016. 2. 27. 오후 1:29:57>>845
안녕:3 -
84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30:06
-
850 서 혜연 - 오 린비 (52527E+54) 2016. 2. 27. 오후 1:31:15"오케이, 칼국수!"
시골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집 인심이 특별히 좋은건지, 고기적은 도시쪽 닭갈비만 보다가 이정도로 풍족한 고기의 양을 본 적이 없는데다, 만두와 칼국수까지 소환되니 그야말로 풍족 그자체였다. 역시 여기 오기를 잘 했다니까. 후후. 일단은 슬슬 익었을테니 주걱으로 한번 뒤집고...마지막으로 깻잎 썬거 넣고 섞으면...
"와...완성되니까..."
냄새가 더 맛있다. 일단 먹자!! -
851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1:31:35"...."
인생은 고통이라며 담배피는 시늉을 하는 주연 누나의 앞에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건 절대! 절! 대! 입 안이 아직도 화끈거리기 때문이 아니야.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처량함을 연출하기 위해서라고.
"오, 정말이요? 초콜릿 만드는 사람은 조금 봤어도 사탕 만드는 사람은 처음 봐요. 게다가 가정식... 이상한 사탕을 줘서 그렇지 좀 쩌는 선배네요. 다시 봤어요. 딱히 아까 사탕 때문에 감정이 생긴건 아니지만요. 아, 아까 사탕은 어디서 구한거예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그 말을 직접 느껴보게 될줄이야. 아직도 혀가 얼얼해... 이 말벌같은 놈..."
사탕 껍데기를 주먹을 쥐어 팍 바스라버리며 분노를 표시했다. 이런 농약같은 가시나, 아니 사탕.
"당연히, 방송에서 홍보를 했으니까 어느정도 아는 사람은 많을걸요. 아는 것도 신기한 일은 아니예요. 아, 하지만 아저씨의 바둑부 발언 때문에 조금은 묻혔을지도..."
말을 이어가는데, 조금 놀랄만한 발언이 귀에 들어왔다. 요리부에..? 확실히, 음식에는 흥미가 있기는 하지만. 만드는건 정말 조금밖에 못 만드는데. 끽해야 계란후라이나, 마구 흐트러버리면 되는 스크램블 정도인데... 내가 요리부라...
"네?" -
852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31:51>>849 마린 한마리와 마린한마리를 더하면...
답은 2다! -
853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31:52>>847 장문이다. 읽기싫다. 근데 이미 다 읽었다.
오오 그런일이 있었군녀 -
85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32:58>>852 사실은 3 (단비, 단아, 단린 단단단 라이더킥에 의해 산화
단비: 이런 믿힌놈! -
85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34:17그러고보니 단비와 딘린이의 이름 마지막 글자를 따면
린비가 되는군요
헐. -
856 태민주 (02087E+55) 2016. 2. 27. 오후 1:35:05>>847
아하 그 사건...!
(그때 있었던 태민주는 그리 심각한 상황임을 깨닫지 못했다.
(하루 뒤에 깨달았지.
(나레기 나가 죽어라! -
85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35:30>>855
원태:....재밌는 개그였다. 앞으로도 더욱 더 정진하도록. -
85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36:21>>8657 단비: 아, 아저씨! 저거 개그 아닌데!? 진짜 예상못한건데!?
-
859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37:04>>846 예이! 천천히 이어주셔요
>>847 헤에 그런 일이... -
860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37:13세상에, 도대체 얼마나 미래에 있는 앵커에 답레를 거는거야... >>857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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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화리주 (72968E+54) 2016. 2. 27. 오후 1:38:10ㅇ<-<(평범한 시체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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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38:54>>847 그런 일이 있었군요 :O....
8657ㅋㅋㅋㅋㅋㅋㅋㅋ -
863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39:09화리주 하이하이에요!! (잡아다가 침대에 눕히기(이불 덮어주기(자장가 불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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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태민주 (02087E+55) 2016. 2. 27. 오후 1:39:26어서오세요 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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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39:40>>861 어서오세요 (나뭇가지로 건들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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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1:40:38화리주 어서와요... 많이 피곤하신가요 8ㅁ8(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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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41:03"..."
장발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로써는 딱히 공감되지는 않았다. 뭐, 개인 취향이니 뭐라 말 할수는 없겠지.
그러고 보니 슬슬 갈 때가 됬네.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난 뒤 단비를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심란한 일 있으면 언제든 상담하러 와. 나는 이제 가봐야 해서. 피아노 쳐야되거든."
미소를 지으며 나긋나긋하게 말을 이어나간다. 햇빛이 내리쬐는 곳으로 가기는 싫지만 언제까지 편한 그늘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기지개를 쭈욱 펴고 슈퍼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비타민 음료를 산 뒤 단비에게 적당히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던져 준다.
"에너지 드링크 말고 이거나 마셔."
그리고는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여러모로 재미있었다. 나중에 밤에 또 나와야지.
//막레 주십셔 -
868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1:41:52처량함이 느껴지는 연출을 할생각인지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채은이. 뭘까,저 이유를 알것같은데 말하면 너무 불쌍하겠지? 그래도 상관은 없지만!!
"간식은 원래 자기가 만들어야 되는기다. 다른데서 파는거는 맛은 좋은데 뭔가 먹으면 찜찜해가 안되것드라. 아,아까 그사탕은 미국산이데이. 것보다 사탕에 말벌같은놈이 뭐꼬?!사탕은 아무런 죄가 읎데이! 욕하거면 내를 욕해라!"
저 분노표현에 반박하듯이 열변을 토했다.확실히 지뢰가 섞여있었지만 맛있는건 사실이야! 견디면 먹을만하...지는 않겠지만 사탕에는 죄가없어!!
"아,하늘이 아부지말이제? 확실히 존재감이 엄청났제... 그래도 묻히믄 안되제! 홍보 한번 더해야긋네!!"
그 방송에서 하늘이 아버지가 얼마나 멋졌는데. 당당한 사람이라는건 좋은거지.응.
"요리부 들어올생각 읎냐고 물었는데? 못해도 상관읎다. 내가 맹그는법 가르치면 되는거다이가? 정 못하믄 칼질부터 알려주면되고 그것도 안되믄 실험ㄷ...가아이라 시식요원시키믄 되지!" -
869 혜연주 (52527E+54) 2016. 2. 27. 오후 1:42:36제가 상상한 하늘이 아버지 목소리(더벅머리가 상상한 목소리)
https://youtu.be/2KiCrHpCXt0 -
870 율주 (30101E+50) 2016. 2. 27. 오후 1:44:16>>869 (이미 죽어있다)
-
871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46:19어서오세이 화리주!
-
872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46:32>>869
....어..어떻게 알았지.(동공지진 -
873 혜연주 (52527E+54) 2016. 2. 27. 오후 1:47:16>>872 ...진짜였어?!
-
874 오린비 - 서혜연 (9015E+53) 2016. 2. 27. 오후 1:48:04풍족한 고기의 양을 보고는 놀란듯 눈을 뻐끔거렸다. 이게 바로 2인분 같은 1인분의 실사판인건가. 양도 많기는 많지만, 맛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빨간 국물이 보글보글 끌으면서 맛있는 냄새를 풍기고, 고기는 야들야들하면서 쫄깃해보이는것이 식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눈을 반짝이며 닭볶음탕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던 중. 드디어 다 익자, 밝은 표정으로 닭하나를 젓가락을 집었다.
"진짜 맛있어보인다~"
양도 많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으니 학생들끼리 와도 좋을 거 같다. 나중에 호은 학교 아이들끼리 단체로 와도 좋겠네. -
87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48:15>>873 물론 농담입니다. 딱히 목소리 지정은 안했어요. 완전히 단역이라서 말이죠.(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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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오린비 - 서혜연 (9015E+53) 2016. 2. 27. 오후 1:48:24오신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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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단비-다혜 (42578E+49) 2016. 2. 27. 오후 1:48:42얼떨결에 비타 음료를 받아들고는 다혜를 쳐다보았다.
"어? 어... 잠깐만!"
다급하게 다혜를 불러보았으나 이미 제 갈길을 가고있는 상태였다.
또 도움만 받아버렸다. 지난번에는 완전 피곤한 상태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분명 내가 좀비화되어 걸어가고 있을때 뭔가 여러가지로 도와주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혼자남아 다혜가 던져준 비타 음료만 물끄러미 내려보았다. 조용히 중얼거렸다.
"매일매일 도움만 받네..."
머리를 긁적이고는 이미 가버린 다혜를 잠깐동안 서서 바라보다가 집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으~하!"
//다혜주 수고했어! 그럼 이제 화리주랑 킵한걸.... -
878 혜연주 (52527E+54) 2016. 2. 27. 오후 1:49:31>>874 백업
>>875 이참에 저걸 공식으로 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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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지영-정서희 (65381E+48) 2016. 2. 27. 오후 1:51:03날 때려도 된다는 말에 미간을 찌푸린 서희를 본다. 역시 이런 말은 하면 안 됐었나...
서희 이 아이도 나 못지 않게 언니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을 테고, 장례식 때 보이지도 않았던 나에게 정말 안 좋은 감정이 많을텐데.
그렇지만 이내 서희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어떤 내용이던 끝까지 듣겠다고 말하자 이내 다시 미소를 지어보인다.
"고마워, 서희야. 정말. 여러가지로...."
서희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후 다시 심호흡을 해본다. 그리고 차근차근 얘기를 해나가기 시작한다.
"서희 네가 나와 내 언니에 대해 궁금한게 많을거란 거 알아.
그중에서 제일 궁금한 게.. 우리 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란 것도..."
서희의 눈치를 살핀다. 그리고 말을 이어나간다.
"너도 알겠지만 우리 언니는 내가 어떤 짓을 하더라도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날 감싸준 사람이었어.
그 때도.. 내가 언니에게 여느 때보다 더 심한 말을 했을 때에도 언니는 화를 내기는 커녕... 울면서 날 살피기에 바빴댔어.."
어째서 난 죽는 것도 맘대로 못하냐는, 그런 말을 언니에게 아무 생각없이 해댔던 그 날.
내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을 때 언니는 날 끌어안고 계속해서 내 이름을 부르며 울고만 있었다고 아빠가 내게 말했었다.
"언니가 죽음을 택했던 날.. 난 언니의 장례식에 나올 수가 없었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아직 난 내 몸에 들어온 새로운 심장에 완전히 적응할 수가 없었거든."
서희를 보며 쓸쓸히 웃어보인다. 저번에 다혜에게 말했을 때처럼 내 손을 심장쪽에 갖다 대며 말을 한다.
"... 내게 들어온 이 심장... 우리 언니가 나한테 준 거야."
// 서희주.. 정말로 죄송합니다아아아...... -
88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51:10단비주 수고하셨어요!
화리주랑 킵한게 있긴 있지만 단비주롸 먼저 돌리십셔!! 저는 돌릴 분을 구해볼게요! -
881 혜연주 (52527E+54) 2016. 2. 27. 오후 1:51:36린비주 저 귀향 보고올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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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1:53:30>>879 괜찮대도요! 그럼 답레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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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오린비 - 서혜연 (9015E+53) 2016. 2. 27. 오후 1:53:59>>881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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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단비-다혜 (42578E+49) 2016. 2. 27. 오후 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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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55:21>>881 다녀오세요, 혜연주! 오오.. 귀향... 저도 오늘 오후에 볼 계획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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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55:39돌릴 분이 안 계신가!!
그럼 관전. (팝콘(와작와작 -
88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55:56혜연주 잘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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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56:16>>880 10분 카운터가 발동했습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린비주가 손이 비니 린비주와 돌리는 수순이 되려나?
>>881 혜연주 잘 가요! 잘 보고 오세요!!
>>885 지, 지금이 오후 아닌가요? -
889 단비-다혜 (42578E+49) 2016. 2. 27. 오후 1:57:0210분 카운터라니 하늘주 일리ㄷ..
아니 시한폭탄같아 -
890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57:34이름을 바꾸는걸 깜빡하고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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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1:57:59>>889 당당하게 말해요! 우리는 아직 준비가 안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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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1:58:27>>888 오늘 오후 4시! 4시! 4시이이이이이이!!!!!!!!! .... 제가 미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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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1:58:4510분 카운터 발도오오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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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1:59:39>>891 (울컥/감동) 살아단님이 일리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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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1:59:47이러니까 무슨 내가 최종병기 쏘는것 같네요. 전 그저 손 비는데 혼자 있어서 못 노는 이들과 돌려주려는것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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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오린비 - 서혜연 (9015E+53) 2016. 2. 27. 오후 2:00:19린비주는 잠시 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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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01:08>>895 스레주라는 존재 자체가 최종보스이자 최종병기인데 새삼스럽개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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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01:39>>897 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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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2:01:42간식은 원래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맞는 말이다. 모 과자 회사도 비싸게 팔면서 벌레 나왔다고 뉴스에 대대적으로 나온 적도 있는걸. 그러니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이렇게 직접 만드는구나.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그래, 신기하다.
"역시 자유의 나라 미국...! 아, 그거랑 사탕 맛이 괴상... 아니, 해괴한거랑은 상관이 없겠네요. 미국은 한번도 안 가봤는데. 사실 해외 여행 자체를 안 가보긴 했어요. 서울은 친척들 만나러 많이 가봤고, 제주도도 한번 가보긴 했지만 그건 국내니까."
사탕 얘기에서 왜 갑자기 해외 여행으로 주제가 흐르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얘기하다보면 이렇게 되더라고.... 급하게 깨닫고 말머리를 돌렸다.
"그야, 사탕이 벌처럼 날아서 나비처럼 쏘니까 그렇죠! 아니,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니까! ...음... 그럼, 말벌 누나라고 불러도 돼요?"
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웃는 얼굴로 천연덕스럽게 물어본다. 이런다고 쏠건 아니죠? 아, 나 이럴 때는 좀 얄미운 얼굴 되는데. 안 보이게 모자를 좀 더 푹 눌러썼다.
묻히면 안 된다고 홍보를 열정적으로 주장하는 주연 누나를 모자 아래로 살짝 보기만 한다. 키가 비슷해서 그런가 모자를 눌러쓰자 열심히 말하는 입만 보인다. 부장이라는 일, 여러 모로 귀찮을텐데 홍보까지 하려그러고. 그렇게 요리가 좋은가? 뭐든 많이 좋아해본 적은 별로 없어서 공감은 가지 않았다. 그냥 좀 신기했을 뿐이다. 요리부에 들어오라고 권유하는 말들까지 빠짐 없이 듣고 나서는, 어딘가 궁금해졌다. 누나가 구상하는 요리부가 어떤지, 그리고 왜 그렇게 열심히 하려고 하는지. 동아리 가입이 최대 2개이니까 나로써는 못들어갈 조건은 아니다. ...어차피 남는 시간에 할 것도 없는 걸. 정 요리는 안 맞는다 싶으면 정말로 시식 요원을 하거나 탈퇴를 하면 되니까. 한번... 해볼까?
"어... 그러니까... 들어가... 볼까요?"
모자를 똑바로 고쳐 썼다.
"들어가보겠슴다!" -
90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05:19그것보다 새판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다음 제목과 0레스 뭘 달아야하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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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2:05:38다녀와요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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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05:44>>900 커플 3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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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06:08앗, 혜연주 다녀오시고 린비주 잘 쉬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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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06:20아무튼 10분의 카운터가 끝이 났습니다. 하늘주가 사냥에 나섰습니다. 다혜주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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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06:40>>904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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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06:50>>902 아 맞아! 커플 3호 해야지. 새로운 관계니까! 고마워요! 채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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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07:22>>905 이 레주와 돌릴텐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올때까지 기다려줄텐가? 선택권을 주겠다!(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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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09:05>>907 사냥을 당하겠다! 돌리지 하늘주! 대결을 신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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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09:57>>908
<dice min=1 max=2> = 1
1.하늘주
2.다혜주
걸리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상황으로 써오면 되는겁니다. 선레. -
910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10:15제길. 나로군. 곧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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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지나가던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13:03아침에 저희쪽에 누군가가 다녀갔더군요 우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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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13:19다갓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는 하늘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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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13:30>>911 (청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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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13:45>>911 앗 혹시 싸이코 스레주?!(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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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15:20>>913
읍! 으브븝!! 으읍!!
>>914
우후후후
(찡긋)
저희 스레를 침략하러 오신 당돌한 분들이 계셔서 왔씁니다 -
916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2:16:08시원주 간신히 주어진 쉬는시간과 동시에 갱신입니다. 스트렙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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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16:26>>915 지금 그 두분은 없다!! 한 분은 있을지도.
(밧줄(카메라 -
918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16:31>>915 그게 누구인지 순순히 말하시죠 (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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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16:53시원한 시원주 어서오ㅅ.. 아프신가
(매우 자연스러운 잡담) -
92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16:53>>916 ㅜㅜㅜㅜㅡ 불쌍한 우리 시원주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번에는 뭐 부르섰나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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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김하늘 (57084E+53) 2016. 2. 27. 오후 2:17:25사생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하루의 시간이 흘렀다.
시원이 녀석 때문에, 마을에는 그야말로 소문이 짝 퍼진 모양이었다. 동네 어르신들 중에서 은상 축하한다는 말을 하는 분도 있고, 우리 호은골에 인재 났네 하면서 좋아하는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모두가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어릴때처럼, 내 뒤에서 나를 보고 수군수군거리고 손가락질하는 어르신도 분명히 계셨다. 예를 들면 최씨 할아버지라던가.
역시 아직은 모두에게 나는 환영받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제 더는 물러서지도, 숨지도 않기로 결심했기에 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만약 내가 여기서 또 겁먹고, 움츠려들고, 숨어버리면, 그때 같이 있었던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하니 말이다.
그거와는 별개로, 난 오늘 아버지가 비료포대를 밭에 갖다놓으라고 시켰기 때문에, 리어카에 비료 포대 10개를 실고, 천천히, 천천히 우리 집 소유의 밭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날씨가 더워지는만큼 옷은 최대한 짧게, 그리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밀짚모자를 쓰고 난 천천히, 묵직한 리어카를 끌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망할. 날씨도 더워죽겠는데 꼭 지금 갖다놓을 필요는 없잖아. 저녁 쯤에 해가 좀 지면 그때 갖다놓으면 될 걸 꼭 지금 갖다놓으라고.."
오늘따라 땀을 정말 많이 흘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미리 얼음물을 챙겨와서 다행이지.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하늘이네 집은 농사를 짓고 먹고 삽니다. -
922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17:57>>915 후후후... (밧줄로 묶는다
사실 그건 당신을 잡기 위한 사랑의 (?) 미끼 ★ -
923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18:29>>917
으읏.. 더.. 더 세게 묶어ㅈ..
(수위조절 실패함)
>>918
읍.. 으읍... 하읏.. 더 세ㄱ..
(채찍맞음)
범인은 혜연주와 단비..ㅈ..
(기절) -
924 손주연-채은 (19121E+54) 2016. 2. 27. 오후 2:18:33"해외여행...내도 가보지는 못했데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일주일안에는 오던데 뭐하러 미국까지 사러가겠노?"
확실히 외국에 가보고싶기는 하지만 꼭 가야하는건 아니라서 그닥 신경은 안쓰인다. 당장에 제주도도 몇번 안가봤는데 외국은좀...
"편한대로 불러라! 말벌이라 카니까 좀 좋은 느낌은 안오기는 하는디..."
벌처럼 날아서 나비처럼 쏜다라. 뭔가 이상하지만 원본을 모르는건 아니야. 얘 무하마드 알리를 좋아하는건가.
"ㅈ...진짜가? 들어올기가?"
방금 들린 멋진 소리에 감동!채은이의 손을 잡으려하며 웃었다.
"우와아!!! 니 까지 해가지고 두명이기는 한데 그래도 빛이 보인데이!!! 이제 조금만 모으면 정식부활동 할수있는거다이가?! 이거는 진짜 큰발전아이가!!" -
925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18:37>>916 시원주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 계란 드세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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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18:52>>916 ㅠㅠㅠ시원주 목 어떡해요 8ㅁ8 (배즙(목사탕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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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19:53>>921
헤에
독설에 저 농사도 섞을까
(도S)
>>922
어맛..♥
(감동)
(순순히 묶임) -
92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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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김하늘 (57084E+53) 2016. 2. 27. 오후 2:20:26시원주 ㅠㅠㅠㅠ 부디 목 조심하세요.
그건 그렇고 이게 누구십니까? 옆동네 스레주가 아닙니까. 여긴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내려다보기(끌려내려옴(쫒겨남 -
930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0:31우우 하늘주 여기 침략범들을 고소하러 왔습니다
(개노답) -
93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20:32>>916 시원주 너무 고생한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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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1:02>>928
비겁한 변명입니다!! -
933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2: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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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김하늘 (57084E+53) 2016. 2. 27. 오후 2:22:13혜연주와 단비주가 깽판을 부렸다는게 사실인가!!
여봐라! 저 둘을 묶어다가 반성의 의자에 앉히도록 해라!! -
935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2:26>>933
아냐!! 나는 변태가 아니라 신사인거야!!!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 -
936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2:52>>934
(뿌ㅡ듯)
어 잠깐
겨우 반성의 의자인겁니까!
(채찍) -
937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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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22:55>>934 예이! 근데 반성의 의자가 뭐죠?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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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3:25>>937
아.. 안돼!!
>>938
(설명충 하늘주왜건을 바라본다) -
94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23:32정신이 혼란해애애앵!!!! 빙수 맛있어!!! 딸기빙수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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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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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24:02안올라가져서 두번 눌렀는뎅 두번올라가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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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2: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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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김하늘 (57084E+53) 2016. 2. 27. 오후 2:25:17>>938 사실 저도 잘 모르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아이들이 거기 앉으면 다 얌전해지더라고요.
우리 호은골 학생들도 거기에 앉히면 얌전해지지 않을까요?
고로 침략은 하지 말도록!! 여긴 평화로운 호은골이다! 그 어디도 침략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침략받지 않을것이다! -
945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5:19>>940
(귀엽다)
(아빠미소)
>>943
히익!! 판사님! 저는 손가락이 없.. 읍.. 읍!! -
946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6:09>>942
(토닥토닥)
>>944
아냐, 가볍게 전기의자정도에는 앉혀줘야될것같아.
응? 왜그래? 일상치유물 스레에선 보통 그정도가 정상아냐? -
947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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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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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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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또 잡혀버린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7:53>>947
저.. 저건!!!
(혈압)
>>948
(덜덜) -
95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27:53그러고 보니 커플 3호는 어떤 분위기려나요. 다음 0레스에 올라가주셔야하는데.
커플같지 않은 커플의 분위기려나. 둘이서 게임 하는거 올리면 딱 좋을것 같은데. -
952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28:58무, 무슨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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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이젠 아예 눌러앉기로 한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9:03>>951
벌써 커플이 3호나 있다니
그리고 너도 커플이지!!
(죽창) -
954 이젠 아예 눌러앉기로 한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29:43>>952
침략하자!
앗 내 땅이 침략당했다니!
너 고소!
생각의자!
전기의자!
혼돈의 도가니탕!
인 상황입니다
(뿌ㅡ듯) -
955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30:16>>951 글쎄요 고백당할때의 장면을 넣으셔도 상관없는데(흑심
은 둘이서 게임한다면 단비는 지영이의 노잼드립의 희생양이.... -
956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30:37>>953 하늘이가 커플이지. 하늘주는 커플이 아니라고 합니다. 혹시 솔로로서 조용히 살아가는 하늘주 데려갈 분 없습니까?(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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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2:31:06왜 어제랑 똑같은 코스에 더 어려운것들이 추가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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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주연주 (19121E+54) 2016. 2. 27. 오후 2:31:22>>953-954
*저 멀리서 경찰차의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P스레의 사람들을 떠올렸다.
*당신의 고통의 끝이보인다.
*당신은 의지로 가득찼다. -
95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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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31:39>>954 (멘붕) 어...어..음..어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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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이젠 아예 눌러앉기로 한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32:32>>956
어때, 오빠랑 연애할래?(안됨)
>>958
*변태가 아니라 신사로 남을것을 알기에...
*당신의 의지가 차오른다. -
962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32:35>>955 지영: 뭐? 내 드립이 왜! 뭐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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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2:32:44"하긴 그렇죠? 배송비는 들어도 얼마든 비행기값보단 쌀테니까요."
비행기값 무척이나 비싸더라. 제주도 갈 때도 성수기엔 비싼데 미국같이 멀~고 먼 해외는 어떻겠어. 하지만 나의 결론은 그 이상한 사탕을 위해서 배송비나 비행기값을 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이게 바로 돈도 절약하고 입건강도 아끼는 윈윈 전략이라는 건가?
"그래요? 그럼 그냥 주연 누나라고 할게요. 어떤 별명이라도 자기 이름보다 나은건 없잖아요. 이름이 아주 이상하지 않은 이상."
주연이라는 이름은 여자사람 이름으로 손색이 없으니까. 남자 이름이었어도 나름 괜찮았을걸.
"그야 진짜죠, 가짜겠어요?칼을 뽑은 이상 무라도 썰어야죠."
손까지 잡으며 기뻐하는 주연 누나의 모습에 조금 당황을 했지만 곧 이해하게 되었다. 하긴, 이제 1명만 더 모으면 정식 부가 될 수 있는 거잖아. 나도 공부가 아닌 뭔가에 열중해볼 수 있고, 요리도 많이 먹을 수 있고.. 이, 이게 주된 목적은 아니지만, 요리를 먹는것도 부 활동 중 일부잖아? 그렇지?
"한명 남았으니까, 어떻게 한명만 잘 꼬셔봐요, 우리! …그, 주연 누나. 저 진짜 요리에는 생 초짜...거든요. 저 요리 하는거 보면서 좀 많이 짜증나고 답답할걸요. 그래도 괜찮겠어요?" -
96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33:04>>961 왜 이러십니까? 형?(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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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33:11하늘주 잠시만요... 빙수 먹는다고 정신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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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화리주 (72968E+54) 2016. 2. 27. 오후 2:33:33아 진ㄴ자 친구들이랑 노래방 놀러왔는데 저 끌고 막ㅠㅠㅠ... 막.... 우엥 탈출하고시펑 평소에는 잘 노는데 우에에에ㅐㅇ에ㅔ에 시러ㅓ어ㅓ어어ㅓ어ㅓ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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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33:53>>965 네. 네. 괜찮아요. 천천히 쓰세요. 저도 지금 새 판 만들어야해서.
제목 추천 받습니다. -
968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34:16화리주도 고생하세요..ㅎㅎ 밤에 뵙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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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34:42>>962 아니 그냥... 아무것도 아니에요...
단비: 그냥 무시하면 괜찮아! 하하하하하! (무식
참고로 내 동생이 나보다 게임 더 잘해(소곤 -
970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34:43>>967 흥헤롱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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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2:34:54서희는 아무 말도, 아무 반응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영이 털어놓는 이야기를 들었다. 영이 저에게 털어놓을 이야기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극적이고 충격적일 수 있음을 각오했음에도, 직접 들었을 때 그렇게 도움은 되지 못했는지, 영의 이야기가 이어짐에 따라,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던 서희의 얼굴에, 조금씩 괴로움이 도드라졌다. 영에 대한 미움도, 원망도 아니었다.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민에 대한 이해로 오는 아픔과, 민의 선택으로, 그리고 민이 죽기 전 그녀에게 심한 말을 해버린 일로, 민에 의해 생명을 건질 수 있었지만, 죽음 만큼이나 치명적인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영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오는 괴로움이었다. 자신의 심장을 짚어내리며, 그녀의 심장이 민의 것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영의 고백을 끝까지 들은 서희는 두 눈을 꾹 감은 채, 후우... 하고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잘게 떨리는 듯한 숨결이, 늘 평정을 유지하며 감정을 절제하던 서희가 얼마나 동요하고 있는지, 여실히 나타내고 있었다. 서희는 자신을 다잡으려는지, 심호흡으로 떨리는 숨결을 가다듬은 뒤, 그제야 눈을 뜨고, 영을 바라보았다. 서희는 괴로운 표정 마저도 차분한 표정 너머로 가라앉힌 뒤, 입을 열었다.
"...우선, 말하기 괴로운 이야기일 텐데도 말해줘서 고마워요, 언니. ...하지만, 언니한테 서운한 점이 없었던 건 아니니까 그것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서희는 조금 망설였으나,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자신은 오랫동안 호은골에 머물 것이고, 영 역시도 그런다면, 몇년간 풀릴 일 없었던 응어리를 풀어둘 필요가 있었다.
"언니 말이 맞아요. 난 민이 언니가 왜 그렇게 됐는지, 영이 언니가 왜 장례식에서 보이지 않았는지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영이 언니를 괴롭히면서까지 그걸 알고 싶었던 건 절대 아니에요. 나도 눈치라는 게 있어요. 궁금하다고 해서 그걸 물었다간 언니가 힘들어할 거란 거, 모르지 않아요. ...그래서 한동안 날 피한 건 굉장히 서운했어요. 그리고,"
서희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분했지만, 그 안에서 격앙된 감정을 억누르려는 기색이 조금씩 묻어나기 시작했다. 표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노을색이 비쳐 잘 보이지는 않았으나, 그녀의 눈시울은 조금 달아올라 있었다.
"민이 언니가 나한테 있어서도 소중한 사람이었던 건 맞아요. 언니가 있었다면 이런 사람이었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그건 영이 언니도 마찬가지예요.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영이 언니를 원망해야할 이유가 뭔지, 나는 조금도 모르겠네요."
말을 마친 서희는, 이내 격앙된 감정이 빠져나간 자리에, 힘이 빠진 듯한, 씁쓸한 표정을 띄웠다. 이 역시, 무언가로 한꺼풀 막힌 듯한, 절제하고 있는 듯한 기색이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이해할 것 같기도 해요. 나는 민이 언니를 꽤나 따랐고, 그런 큰 일이 있었으니, 그런 반응을 예상하는 것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고..."
서희는 조금 머뭇거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영의 머리를 한 손으로 서투르게나마 끌어안고, 조그마한 손으로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주었다.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도 적응이 힘든 서희였으나, 지금은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서희는 분노도, 괴로움도 없는, 다만 나지막하고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슬픈 만큼 슬퍼하고, 울고 싶은 만큼 울어요. 혼자서 말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기대서요. 괴로운 마음을 풀어내는 데는, 그런 방법이 가장 낫더라고요... 다만, 그게 언니의 잘못이 아니라는 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할 수 있는 말이라곤 그것밖에 없었기에, 서희는 짤막한 위로만을 건넨 뒤,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런 괴로운 일을 혼자서 견디느라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서희의 얼굴이, 다시금 고통으로 찌푸려졌다. 그러나 서희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일은 없었다. -
972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2:35:09>>966 고생하시네요 8ㅁ8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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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이젠 아예 눌러앉기로 한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35:15크로스오버 스레 제목도 정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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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35:44>>973 헤롱이와 차원 능력자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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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시원주 (48731E+50) 2016. 2. 27. 오후 2:35:45>>966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당신도 고통의 나락에 들어온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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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2:35:52(개운(구상한 대사를 써먹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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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35:59여름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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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36:01>>9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리주 힘내...
>>967 하늘의 가묘한 모험 -
979 화리주 (72968E+54) 2016. 2. 27. 오후 2:37:19ㅠㅠ^^ 얘네들이 절 너무 좋아하나봅니다 핸드폰 하니까 막 난리치네요^^ 지금 내가 너네 도촬하고 있는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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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37:30>>973 역시 내 청춘 일상 코미디는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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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2:37:34>>967 김흥흥의 기묘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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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38:39>>976 *까먹은 대사를 기억못할 것을 알기에..
* 서희주의 으ㅣ지가 비워졌다. -
983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누군가씨 (81794E+44) 2016. 2. 27. 오후 2:38:48저 그냥 여기 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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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38:57이 와중에 제대로 된 제목을 생각해주는건 린비주 밖에 없구나.(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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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채은-주연 (343E+56) 2016. 2. 27. 오후 2:38:57>>979 ㅋㅋㅋㅋ화리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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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39:00>>971 서희주... 오랜만에 포텐터지셨어...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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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39:25>>983 (올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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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39:33>>983 잘가요.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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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39:39그보다 다음 방송에서 하늘이만 혼자 칸막이 쳐놓고 따로 방송하게 하는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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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2:39:59>>982 하지만 솜노트가 있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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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하늘주 (57084E+53) 2016. 2. 27. 오후 2:40:03>>989 넹? 하늘이 1인 방송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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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40:13>>984 후후훗.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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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정서희 - 지영 (3205E+54) 2016. 2. 27. 오후 2:40:45>>986 사실 최노인과의 썰전 때도 길이는 짧았지만 포텐이... 다녀옵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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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40:46흥헤롱의 1인 방송! (축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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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화리주 (72968E+54) 2016. 2. 27. 오후 2:40:59>>983 어딜 도망가!(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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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채은주 (343E+56) 2016. 2. 27. 오후 2:42:01>>994 (폭죽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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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42:02도망가지 못해.. 훗 (밧줄(채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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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단비주 (42578E+49) 2016. 2. 27. 오후 2:42:07>>991 1인 방송이라기보단 3이서 하는건데 하늘이만 따로 칸막이 쳐놓고 외톨이로 만든다음 하는 방송이요
단비: 잔인해! -
999 다혜주 (53717E+53) 2016. 2. 27. 오후 2:42:16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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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지영주 (65381E+48) 2016. 2. 27. 오후 2:42:22터진다 터진다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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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린비주 (9015E+53) 2016. 2. 27. 오후 2:42:23곧 1004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