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398043>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51.꿈을 그리는 소년 (1001)
하늘주 ◆zD4Kt73Qyw
2016. 2. 25. 오후 8:00:43 - 2016. 2. 26. 오후 9: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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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zD4Kt73Qyw (75E+40) 2016. 2. 25. 오후 8:00:43☆ 즐거운 호은 학교 플레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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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하지만 이 무서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는 언제까지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그러니까 용기를 내자. 괜찮아. 할 수 있어."
-그림경연대회를 앞 둔 어느 한 남학생의 작은 혼잣말 -
1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8:26:28좋은 자리에 입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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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새주 (18842E+56) 2016. 2. 25. 오후 8:26:47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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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ra ◆Qo9kj5kwPo (28405E+54) 2016. 2. 25. 오후 8:26:501000을 먹었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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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8:27:21>>3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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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8:28:27살짝 무릎을 굽히자 가까워지는 얼굴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는 금방 입꼬리가 올라간다. 보고만 있어도 좋네. 아아, 콩깍지인가.
반지 통을 한 손으로 열고는 흘긋 바라보다 반지 하나를 뽑아 랑이의 손에 끼워준다. 잘 어울리네. 사이즈도 맞고.
뿌듯한 듯 웃어준다.
"지금! 너무 심란해 하지 마."
밥을 산다는 말에 지금 먹자고 대답을 한다. 그리고는 한 손을 볼에 턱 올리고는 눈을 쳐다본다. 나한테 받기만 해서 그런 것 같은데, 밤 얻어먹으면 되지. 너무 남자만 돈 내면 또 내가 미안하잖아?
"으이그."
눈을 맞추다가 폴짝 뛰어서 안아준다. -
6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8:28:43나... 날아갈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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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8:29:51>>5 여러분. 저런 커플이 있는데 커플 1호를 팔 생각입니까? 2호 파세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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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원 - 연새 (79574E+55) 2016. 2. 25. 오후 8:31:38연새는 내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를 옮겨서 기둥 뒤에 자리를 잡았다. 노을빛이 눈부셔서 그런것 같다. 잠깐 연새를 바라보다가 다시 노을이 지는 쪽을 보니, 어느새 반정도 지고있는 노을이 보인다.
연새가 내 안색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게 보였나. 싶어서 순간 움찔 하지만, 눈치 빠른 녀석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었기에 그리 심하게 놀라지는 않았다.
" 하하, 티났어? "
최대한 숨기려, 웃으려 애쓰며 연새를 돌아본다. 더 이상 말하지 않는걸 보니까, 추측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뭐, 별로 추측당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말하고 싶은것도 아니고.
" 연기를 더 배워야겠는걸? "
피식 웃었다. 나한텐 연기가 필요해보인다. 힘들어도 숨길 수 있는 연기, 머리가 아무리 아파도 아프지 않은척 할 수 있는 연기, 아무리 안좋은 얘기라고 표정을 굳히지 않을 수 있는 연기. 많이 필요하다. 응. 많이. -
9 혜연 - 아라 (25925E+57) 2016. 2. 25. 오후 8:32:10오늘은 아라와의 저녁 약속을 잡아놓은 그 날이다. 원래는 아라에게 상가쪽으로 오라고 할 생각이었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아라네 집으로 마중나가는 편이 더욱 나을 듯 해서, 지금은 아라 집 앞에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으음..."
이왕이면 일반 휠체어 있으면 끌고 나와(일단 턱이 있다면 들고 움직일 생각)달라곤 했지만...뭐 사실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
10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8:32:19판이 터지는 바람에 하마터면 날릴뻔 했지만 메모장에 쓴 후 복사한 덕에 살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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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8:32:33>>7 1호는 1호의 매력이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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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8:35:31밥 먹고 와서 갱신합니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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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8:35:44지영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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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8:36:25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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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8:40:10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흐드러지게 별이 빛나는 여름밤이었다. 언제나 바깥으로 돌기보단 집안에 박히는 것을 좋아하던 서희지만, 이런 날에는 가만히 집안에 있을 수 없는 것도 그녀의 성미 중 하나였다. 그리하여, 늘 그렇듯 기타와 허니버터칩 한 봉지를 끼고서 마실을 나선 서희의 걸음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마을의 논길이었다. 밤 하늘 가득히 빛나는 별과 가장 멋들어진 조화를 이루어 여름밤의 풍취를 자아낼 장소라곤, 그곳밖에 짚이는 곳이 없었기에. 조금 걷자, 환히 빛나는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낮과는 다른 청량한 녹색의 바다에 서희는 늘 짓던 격식을 차린 듯한 미소가 아닌, 조금은 어린 아이의 것에 가까운 만족스런 미소를 머금었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오늘의 마실은 성공적인걸. 서희는 기타를 연주하거나, 과자를 까먹을 적당한 곳을 찾아서 느긋하게 걸음을 옮기다- 돗자리를 깐 채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누워있는, 낯익은 소년을 발견했다. 어머, 흥흥이 오빠잖아. 하는 짓궂은 마음이 불쑥 고개를 듦도 잠시, 소년의 얼굴에 서린 복잡한 표정에, 서희는 그 장난기를 집어넣었다. 일찍 철이 들면서 깨우친 눈치라는 것이, 지금은 장난을 걸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대신, 서희는 소년, 김하늘의 양탄자 옆에 쪼그려 앉은 채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하늘 오빠."
같이 앉아도 될까요? 하고 되묻는 서희의 검은 눈동자가, 비쳐온 별빛으로 조용히 빛났다.
//어서와요 지영주! -
16 랑 - 다혜 (79737E+57) 2016. 2. 25. 오후 8:40:24눈높이를 맞출정도로 무릎을 굽히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조금 덜 굽히고 상체를 숙이니 그래도 조금 안정적이게 되었다.
조금 힘들지만 씩 웃어주고는 더 가까이에서 얼굴을 볼수 있다는 점에 기뻐한다.
"뭐 먹고싶은거 있어? 말만 해!"
지갑을 가지고 나오길 잘했어. 반지도 사줬는데 한끼정도는 부담 없지.
빤히 쳐다보자 나도 쳐다본다. 정말 예쁘다.. 음.
...아니아니, 그게 아니지.. 잠시 자책하다가 폴짝 뛰어 안기는 다혜를 안아주었다.
"히히.."
하고 작게 소리내어 웃는다. -
17 하늘-서희 (74881E+55) 2016. 2. 25. 오후 8:46:37"응?"
그저 말 없이 하늘 높이 떠 있는 별들을 계속해서 조용히 바라보던 도중,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옆쪽에서 들려왔다.
가만히 고개를 돌려 옆쪽을 바라보자, 보이는 얼굴은 전에 다혜를 응원하러 서울에 올라갔을 때, 한번 본적이 있는 서희라는 이름의 초등부 학생이었다.
허버칩이라. 왕게임 때의 일이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와버렸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야. 이미 꽤 지난 일인데 나도 모르게 그 어이없었던 일이 자꾸 떠오른단 말이지.
(설명충-24판 왕게임때 하늘이가 받은 벌칙 중 하나가 허버칩에게 정성을 다해서 고백하는거였다! 그리고 차였다! 이상이다!)
아무튼, 저 어린애가 지금 이 시간에 여긴 왠일인걸까?
나처럼, 별이라도 보려고 나온걸까? 집에서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나? 아니, 뭐 확실히 요 근래 들어온 초등부 2명. 그러니까 세연이와 서희는 묘하게 어른스러운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지만 말이야. 그 전에 저 기타는 뭐지? 연주하려고 가지고 나왔나?
그러다가 생각은 이쯤하기로 했다. 저 어린애를 계속해서 저대로 둘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말이야. 궁금한게 있으면 직접 물어보면 될 일이었다.
물론 대답해 줄지는 또 별개의 문제이지만 말이야.
"네 이름이 서희였던가? 용캐도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네? 뭐, 아무튼 앉고 싶으면 마음대로 앉아. 딱히 누가 앉는다고 문제 될 것도 없잖아. 내가 여긴 다 내 자리니까 아무도 다가오지 마라고 할 정도로 박정한 사람으로 보이냐? 틱틱대는건 있어도 그 정도는 아니거든? 그것보다 이 시간에 여긴 무슨 일이야? 집에서 걱정 안하냐?" -
18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8:48:25음... 혜연주께서 이미 아라주와 돌리고 계시니까... 저 일상은 보류로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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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8:50:35랑이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 자신의 왼손에도 반지를 끼운다. 잘 맞다. 그리고는 왼손 소지에 있던 반지를 오른손 소지로 옮겨 끼운다. 기쁜 마음에 대롱대롱 안겨있다가 다시 바닥으로 내려간다.
"음... 갈비탕?"
고민 하다가 씨익 웃고는 말을 꺼낸다. 두 손으로 머리를 정리 해준다. 오늘 되게 좋다. 얼굴도 오래 보고.
한식 집을 찾아본다. 저기에 찾았다!
"여기야아."
손을 휘적휘적 흔들며 랑이를 바라본다.
그러고 보니 나 스킨십에 면역 생겼구나. 평생 부끄러워 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다행이다.
오늘 랑이와 있다 보니 심적으로 힘든게 줄어든 것 같다. 사랑의 힘인가. 생각하며 혼자 푸스스 웃는다. -
20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8:50:51혼자 남아있는 지영주와는 제가 잡담을 나눠드리죠. 단비에게 시트에서부터 관통당한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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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연새-시원 (18842E+56) 2016. 2. 25. 오후 8:51:39티났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댄 채로 머리를 움직이니 눌린 부분이 좀 아프지만 상관 없다.
연기를 배워야겠다는 말엔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 굳이 그럴 필요 없잖아? "
시선을 돌려, 길게 늘어진 시원이의 그림자를 바라본다. 슬렌더맨 같아.
" 뭐하러 숨겨. 사람이 살다 보면 기분 안 좋은 때도 있을 수도 있는 건데, 그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 "
아직까지 손에 들고 있는 모기퇴치제의 뚜껑을 손끝으로 깔짝이며 말을 이었다.
"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화나면 화도 좀 내고. 그러라고 감정이 있는 거 아냐? 자연적인 뇌의 메커니즘인데, 너무 꽁꽁 싸매면 곪아 터진다. "
말을 마치고 내 의족을 바라보았다.
나는 그걸 싸매기를 거부했다. 그 누구도 날 억압할 수 없다는 것을 언제나 온몸으로 느끼려 했다. 충실히 그 뜻대로 살아온 덕분에 이렇게 됐고, 후회하지 않는다. 안 그랬으면 곪아 터졌겠지. 난 그렇게 전형적인 비참한 피해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 -
22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8:54:21저는 랑주와의 첫 일상부터 놀랐달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혜주가 처음 들어온 날에 일상을 돌렸는데 잿빛 세상이였던 곳에서 엄청난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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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8:54:46>>20 시트를 볼 때는 그냥 게임 좋아하는 활발한 애인 것 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그러다 단비주하고 선관 얘기를 나누고 첫 번째 일상을 돌리면서 어떻게 보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활발한 단비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빠지게 된 듯 하네요. 그 와중에 지영이도 단비를 좋아하게 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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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8:55:48>>23 호오. 첫일상에서 꽂혔다는 그런거군요! 그러니까 빨리 단비주가 와서 결판을 지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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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8:56:12후후...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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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8:57:07>>22 아니, 그러니까 둘 다 왜 그런거에요?! 난 그게 제일 궁금해! 설마 첫 일상부터 라면 먹으러갈래가 터지고 미묘한 자세로 넘어지고 그런게 나올줄은 몰랐어! 솔직히 말해봐! 특히 랑주. 시트 보고 관통당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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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8:57:22근데 저... 솔직히 말해서 하늘이의 마음이 정말 이해가 가는 듯해요.. 저 진짜 백퍼 단비에게 차일 것만 생각하고 있어서 머리가 너무 아파 죽을 것 같아요.. 아나 대답 듣는 건 지영인데 왜 내가 애가 타는 거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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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연새주 (18842E+56) 2016. 2. 25. 오후 8:57:38너무 떡밥을 성급하게 풀었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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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랑 - 다혜 (79737E+57) 2016. 2. 25. 오후 8:58:14다혜가 혼자 반지를 끼우는걸 보고 속으로 자책한다. 내가끼워줬어야 했는데. 깜빡해버렸어.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뭐가 바뀌겠냐마는..
"갈비탕 좋지!"
음.. 갈비탕. 먹어본지 좀 됐지. 그렇다고 싫어하는건 아니다. 식단은 순전히 할머니가 정하는거니까.
물어봐도 안 말해주는게 정답이지만.. 다혜의 말에 그쪽으로 향했다.
"가자!"
그리곤 다혜보다 한발 앞장서 가게로 들어갔다.
창가 자리. 비었네! 그쪽으로 가서 일단 앉았다. 아니, 주문 먼저인가? 햇갈려.. 으, 모르겠다. 일단 앉자. -
30 연새주 (18842E+56) 2016. 2. 25. 오후 8:58:37>>26 아니 뭐라구요?!?!?! (문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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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랑주 (79737E+57) 2016. 2. 25. 오후 8:59:27>>26 시끄러워어어어! (창문 깨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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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다혜주 (89733E+53) 2016. 2. 25. 오후 8:59:27>>26 랑주! 진짜 시트부터 관통이였어요?! 나 그거 정말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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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9:00:10>>30 사실입니다. 당시엔 호은 학교 캐릭터들이 후후후후. 우리에게 커플은 없어... ㅠㅠㅠㅠ 이러고 있었거든요. 진짜로.
그런데 랑주와 다혜주의 첫 만남부터 저런게 터져대니 모두들 눈이 휘둥그래졌죠. 저 그 당시에 진짜 컬쳐쇼크 먹었어요. 진짜로. -
34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00:23>>26 잠깐.. 뭐?? 저게 첫일상이었다고?! 나보다 더 심하잖아!! 난 그래도 둘이서 같이 학교 정원 걸어가는 선에서 끝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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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랑주 (79737E+57) 2016. 2. 25. 오후 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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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9:04:36>>27 어. 음. 사실 지영이와는 조금 다른 케이스에요. 하늘이는.
그러니까 하늘이는 강해보여도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진짜 약해요. 그러니까 자신이 누군가에게는 멋지게 보인다라는 생각을 잘 못해요. 한다고 해도 그건 내가 연장자로서 노력하니까 그런거겠지 정도고.. 자신에겐 매력이 없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그런 애였으니까요.
그래서 태민이나 현우에게 열등감도 되게 많이 느꼈고요. 뭐 이건 잘 표현 안된거긴 한데.. 그런 마당에 린비라는 애에게 빠져가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당황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내린 결론이 저 애는 나보다 더 어울리는 애가 있을거야. 그리고 어차피, 날 좋아할리도 없잖아? 하지만 이 마음을 포기하기 위해서는 역시 차이는길 밖에 없다라는 마음으로 막말로 차이려고 고백을 한거니까요. 근데 저쪽에서 나 전부터 너 좋아했어. 이렇게 나와서 역으로 당황해버린 케이스죠. -
37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9:08:47(겜을 하다 잠시 오니 핑크빛이 가득하다)
(문워크로 나감) -
38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08:59>>36 아......... 지영이와는 다르게 좀 더 자신에 대해서 용기가 없었던 상황에서 고백을 한 경우군요. 물론 지영이 키워드에도 나와 있듯이 지금 지영이가 자신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 물론 그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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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09:01"버스에서 통성명했으니까요. 여기선 비교적 이름 외우기도 쉬운 편이고... 고맙습니다."
그럼 사양하지 않고. 서희는 자신을 보면서 왠지 생각에 잠겨 있던 하늘이 돗자리에 앉는 것을 허락해 주자마자 신발을 벗고는 돗자리 위에 걸터앉으며, 옆에 기타와 허니버터칩을 내려두었다. 이어 하늘이 자신은 틱틱거리기는 해도 박정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꺼내자, 서희는 쿡쿡, 작게 웃고는 말했다.
"알아요, 말도 안 하고 앉아버리는 건 모양새가 좀 그래서 물어본 거고. 허락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으면 애초에 물어보지도 않았죠."
그렇게 말하며, 서희는 허니버터칩 봉지를 뜯어서는 하늘과 자신 사이에 놓았다. 언제나 그렇듯 먹고 싶으면 원하는 대로 먹으라는 뜻이었다. 하늘이 허니버터칩을 향해 절절한 사랑고백을 털어놓은 일을 알 리 없기에, 그가 이 과자를 향해 묘한 표정을 짓던 것을 생각하던 서희는 하늘로부터 이 시간에 무슨 일이냐는, 그리고 집에서 걱정하지 않느냐는 물음이 돌아오자, 조금 뜻밖이란 듯 그를 보다가도 그렇게까지 소문이 퍼진 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마실이죠, 뭐. 여기 온 뒤로 종종 과자 까먹거나 노래 부르러 마실 다니거든요. 그리고 전 혼자 살아서 딱히 통금이 있진 않아요."
그렇게 말하며, 서희는 손가락으로 과자를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바삭, 하고 입 안에서 감자칩이 바스라지는 소리가 잠깐의 정적을 채웠다. 서희는 흘끔, 하늘의 표정을 살폈다. 찔러봐야 하나. 아냐, 아직은. -
40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09:37>>37 들어올 땐 맘대로지만 나갈 땐 아닙니다, 율주. (잡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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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09:47어서와요 율주!
(문워크222) -
42 랑주 (79737E+57) 2016. 2. 25. 오후 9:09:54>>37 (문워크 경로에 트랩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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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바다 (58124E+56) 2016. 2. 25. 오후 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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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혜연주 (25925E+57) 2016. 2. 25. 오후 9:10:31아라주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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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11:26참참 지영주, 만일 한가하시다면 서희의 답레를 작성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인 스레드 멀티를 할 수도 있고 하늘주와의 일상이 끝난 뒤에 이을 수도 있겠십니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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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단비 (66531E+52) 2016. 2. 25. 오후 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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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11:47앞장 서가는 걸 보고는 웃는다. 그리고는 따라서 들어간다. 종업원 분께도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가게가 되게 동양적이네. 나중에 내가 첫집 차리면 이렇게 차리고 싶었는데. 밝게 보이면서도, 동양적인 미가 돋보이게. 우리 어머니 거게가 그러거든.
"갈비탕 2개 주세요."
랑이의 눈을 보다가 이 쪽으로 온 종업원에게 주문을 한다. 아까 랑이도 갈비탕 좋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마주 앉은 랑의 얼굴을 쳐다본다. 물을 따라서 하나는 랑이 쪽으로 가져다 놓는다. 목이 말랐는지 시원한 물을 빠르게 들이킨다. 아, 시원해.
보고만 있어도 좋다. 이 아이와는 딱히 뭘 허지 않아도 즐겁고, 좋다.
//테마곡, 기쁨 소환!! (위키 -
48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11:57>> 아, 예! 바로 이어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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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12:20다들 어서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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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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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지영-정서희 (72788E+51) 2016. 2. 25. 오후 9:13:31나한테 묻고 싶을 게 많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참을성 있게 내가 먼저 말하기를 기다려주는 서희가 매우 고마웠다.
이렇게 착하고 어른스러운 아이인데 그저 내 과거를 밝히기가 무서워서 지금까지 피해다녔던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다.
"휴우...."
이미 이전에 다혜에게 모든 걸 털어놨었지만 다시 이 말을 꺼내려 하자니 망설여진다.
길게 한숨을 내쉰 후 서희를 바라보며 잠시 뜸을 들이다 결국엔 말을 꺼낸다.
"서희야....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 너에게 그다지 좋은 이야기는 아닐거야."
서희의 얼굴을 잠시 살피다가 다시 말을 잇는다.
"... 화가 난다면 나한테 화를 내도 돼. 이것저것 따져도 돼. 정 못참겠으면.. 화가 풀릴 때까지 날 때려줘.
...그저 지금은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길 바랄 뿐이야."
그 때처럼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아이의 얼굴을 보자니 마음이 먹먹해지는 건 그 때와 똑같다.
".... 그래줄 수 있어?"
다혜 때처럼 서희에게 확답을 듣고자 질문을 던져본다.
// 얍 이어놨습니다. 미리 적어놨었지.. 후후 -
52 시원 - 연새 (79574E+55) 2016. 2. 25. 오후 9:13:31그럴 필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거지.
" 글쎄... "
난 아직 잘 모르겠다. 경험부족인걸까. 1년밖에 안됬어. 아직 힘들어. 난 아직 어려. 17살? 학교에서는 최고 연장자지만, 도시에선 아냐. 그냥 그저 그런 남자아이라고. 난 아직도 할아버지가 보고싶고, 날 보살펴줄 따듯한 손도 필요해! 그래서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미워! 부모님이 날 제대로 보살폈다면 어땠을까 매일 생각해! 난 집에서 매일 혼자 감정을 내뿜어야해! 학교가 끝나고, 노는 시간이 끝나면 혼자가 되버리는게 짜증나! 외로워! 이대로 사는게 좋은걸까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때로는 혼자서 다른 곳으로 가버릴까 생각할 때도 있어! 친구란 있으면 좋아! 근데 헤어지면 나 혼자 부정적인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고! 난.....!!
잠시 복잡해진 머리를 정리하며 말을 멈추고 무표정하게 사라지는 노을만 바라본다. 그래. 연새 말이 맞다. 감정은 분출해야 하는거지. 나도 일상생활에서 실천중이야. 재밌으면 웃고, 재미 없으면 안웃어. 화나면 화내. 울고싶을땐... 울진 않지만 그래도 슬픈 기색은 내비쳐. 근데말야, 부모님이 있는거랑 없는거랑 차이가 많더라. 내가 집에 있을때도 감정들은 막 생겨나. 내가 혼자 있어도 이생각 저생각에 감정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화나고 슬픈 감정들은 혼자서 끙끙대며 앓아. 친구들한테는 알리고 싶지 않은 일들이 있어. 그런건 부모님한테라도 알려야 하는데, 난 그럴 사람이 없어. 재밌는 일들이 생기면 친구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한테도 알리고싶어. 하지만 부모님은 여기에 안계셔. 전화도 안받아. 가끔 인사 한마디 하고 끊어버려. 내가 하는 말은 듣지 않아. 아니, 듣고 싶어도 못듣는 거겠지만. 여튼 난 부모님이 날 버렸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있어. 할아버지가 내 유일한 부모님이라고. 어렸을땐 믿고 있었지. 하지만 이젠 안계셔. 내 머릿속에선 껍데기 뿐이겠지만, 그런 부모님은 날 보러오지 않아.
" 난 싸맨적 없는데, 벌써 곪을 판이야. "
피식 웃으며 멍하니 허공만을 바라본다. 노을도, 하늘도, 달도 아닌 그냥 허공만을. -
53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13:39>>48 이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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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14:04다혜랑 랑이가 일상에서 이런 저런 일이 많았죠. 덕분에 으윽 관통이라는 절차를...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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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14:04>>51-52 헉... 두 글이 같은 시간에 올라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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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9:14:17단비주 어서와요!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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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딘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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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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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바다 (58124E+56) 2016. 2. 25. 오후 9:15:03>>46 하렘은 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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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9:15:07어 뭐야. 단비주가 아니라 딘비주였구나. (사소한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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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15:33어서와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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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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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17:23>>58 저 지영이가 음료수 마시다가 사래들린 일상부터 가장 최근에 혜연이 바이올린 연주 듣는 일상까지 다 저장해 뒀습니다. 무시하지 마시죠(?)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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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하늘-서희 (74881E+55) 2016. 2. 25. 오후 9:17:47혼자 살아?
어. 저기 하늘이시여. 지금 저 애가 방금전에 혼자 산다고 했어요? 쟤 초등부 아니에요? 중등부 아니죠? 초등부 학생이죠? 그런데 혼자 산다는건 무슨 의미죠?
아니아니아니. 그거 아동학대 아니야?! 내가 알기로는 어린애를 보호자가 보호하지 않고 혼자 방치하면 100% 아동학대 그쪽으로 걸리는거로 아는데?! 버, 버려진 케이스?!
아니, 하지만 저 애는 버려진 케이스치고는 상당히 당당한데..? 어, 음... 뭐, 뭐지?
그러니까, 그게.. 화이트 같은 케이스인건가? 왜, 왠지 함부로 건들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야. 이건. 음, 일단은 기억해두기만 하자. 괜히 함부로 나섰다가 건들면 안되는 선을 건들고 싶진 않으니까.
(설명충-화이트 콜트샤워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혼자 살고 있다! 참고로 14살!)
하지만 가벼운 주의는 주는게 좋겠지. 아무래도. 아니, 뭐 따, 딱히 걱정하는건 아니야. 그냥, 어린애가 이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는건 그렇게 좋은 광경이 아니잖아! 단지 그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마실을 하는건 네 자유지만, 그래도 넌 아직 어린애잖아. 어린애가 이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안 좋은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그래? 오늘 트리오 방송 못 들었냐? 중등부에 태양이도 왠 남자가 약을 먹이려고 했다더라. 너에게 그런 일 없으리란 법이 어디 있어."
그래. 그 사연 읽으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태양이에게 설마 그런 일이 있었다니. 어떤 녀석인진 몰라도 잡으면 그냥 확!! 어디서 우리 호은 학교 학생에게 수작질이야! 진짜!!
아무튼, 다음번에 그 녀석을 만나면 확실하게 묻는게 좋겠지. 아무래도. 하아.. 진짜 우리 호은골은 언제까지나 평화로웠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가만히 고개를 다시 돌려 별을 바라보았다. 저 검은색 별하늘을 이불삼아 덮으면 얼마나 따뜻하고 아늑할까?
"되게 별이 아름답지 않냐? 도시에선 저런 별하늘 안 보이잖아. 난 서울에서는 도저히 못 살겠더라." -
65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18:17인사가 늦었네요, 어서와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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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랑 - 다혜 (79737E+57) 2016. 2. 25. 오후 9:18:43종업원분께 고개숙여 인사했다. 아니, 아니지. 고개까지 숙일 필요는 없었는데.
갈비탕을 시키는걸 조용히 쳐다보다 한마디 했다.
"갈비탕은 갈비만 들어있을까.."
고기들중엔 뼈에 안붙은 고기들도 있단 말이지. 평소에 관심이 없어서 안찾아봤던 정보들. 그런저런 생각을 할때 물컵이 탁 놓였다.
이.. 이것도 내가 했어야했는데. 손을 살짝 떨며 물을 한입 마신다.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 역시 물은 시원한게 맛있지.
핸드폰을 슬쩍 꺼내 집에 문자로 [오늘 저녁은 먹고 갈게요~] 라고 보낸다. -
67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9:18:54오신분들 다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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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19:56(의외로 돌이 날아오지 않아서 놀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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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9:20:08>>38 뭐, 정확히는 당시엔 하늘주부터가 이건 승산이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일상 신청하고 고백 던진거라 그런 모양새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뭐 아무튼 그런거죠. 하늘이도 하늘주도 결론은 헛발질이었다라는 얘기입니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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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9:20:26>>68 에? 돌 맞고 싶으셨어요? 말씀을 하시지. (360km 광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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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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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22:41>>70 잠깐ㅁ! (직격/사망/범인은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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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24:14>>71 혜연주가 아직 계시면 일상을 계속 돌리겠지만 안 계신다면... 지금도 괜찮아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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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9:25:12서로간에 확신이 있는 고백은 저리도 편안하고 안식이 있는것이었는가!!(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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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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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27:34>>74 .. 저 지금 손 엄청나게 떨리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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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28:34>>75 안 돼... 차인다.. 차인다...... 차인다...... 백퍼 차인다............ 일상 돌리기 싫은 건 이번이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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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연새-시원 (18842E+56) 2016. 2. 25. 오후 9:29:31" ...... "
상대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무표정으로 서 있지만, 내면에서는 무언가 소용돌이치고 있겠지. 생각이든, 감정이든.
시원이가 하는 말에 그저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싸매지도 않았는데 곪는다면, 상처의 관리가 제대로 안 됐다는 뜻이지. 특히 세균이 들어갔다든가. 상처의 감염을 막기 위해선 소독 등의 방어수단이 필수적이다.
어쩌면 저 녀석은 자신을 보호해 줄 가장 가까운 울타리마저 없는 걸지도 모르겠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위로는 한정적이다.
가방에 손을 넣어 뒤적거리다, 두 조각씩 비닐로 낱개포장된 견과류바를 두 개 꺼냈다. 출출해지면 먹으려고 싸온 것이다.
무심한 듯 견과류바 봉지를 하나 건넸다.
" 무언가 씹는 행동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더라. 식욕 조절도 되고, 소화에도 좋고. "
남은 하나는 바로 까서, 한 개를 입에 넣었다. 고소하고 달달하다.
해는 거의 땅 속으로 들어갔다. 이제 곧 시민박명이 시작될 것이다. -
79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29:41"갈비도 있고, 계란도 있고, 당면도... 있지."
물을 한모금 더 마시고는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는 휴대전화를 꺼내는 모습을 흘긋 쳐다본다.
생각 해보니까, 지금 얘기를 꺼내는게 맞을까? 아냐. 밥맛 떨어질거야. 나중에 만나면 날잡고 얘기를 하던지 하자.
금방 갈비탕이 나오자 감사합니다ㅡ 라며 웃으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수저를 꺼내들어 랑이 탁자에 놓고는 보글보글 끓는 갈비탕을 바라본다. 맛있겠다. 엄청 먹고싶었는데!
"잘 먹겠습니다아."
히히 웃으며 한숟갈 떠서 국물을 후후 분다. 뜨거울 수도 있으니까. 한입 먹으니 간도 잘 되어있고 맛도 좋았다. 여기 음식 꽤 맛있네?
젓가락으로 갈비뼈도 들어보니 살코기도 많이 붙어있다. 이게 가격보다 질이 좋다는건가? -
80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30:09(팝콘(와작와작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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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34:22단비주.. 5분만 더 기다려봐요... 아 진짜 왜 내가 자꾸 긴장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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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9:36:07뭐, 지금의 지영주의 마음은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는 가네요. 저도 당시에 티는 안 냈지만, 되게 손 부들부들 거리면서 썼으니깐.
저는 하늘이의 표현을 빌려서 하늘이 아니기에 미래는 모릅니다만, 그래도 역시 안하고 후회하는것보다는 하고 후회하는게 낫죠. 고로 간바레! 지영주!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응원은 해주지! -
83 랑 - 다혜 (79737E+57) 2016. 2. 25. 오후 9:36:22"어.. 거기에 물도 있고!"
한마디 덧붙여주고 싶었어. 랄까 조금 식상했다..
근데 탕이 벌써 나왔네. 미리 끓이고 있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에이. 돈받고 파는 가겐데. 그럴리가. 미처 생각 못했던 수저까지 놓아주는 치밀함(?)에 할일이 없어졌다. 나도 더 챙겨줘야겠어..!
"잘먹겠습니다~"
밥을 먹을때면 항상 습관적으로 나오는 이 말.
숟가락을 먼저 잡아 국물을 한입 맛봤다. 크으.. 이맛이지. 고기도 한입 맛보니 꽤 괜찮다. 맛있어.. -
84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37:44악당이 된 기분이야... 나 이런 컨셉아닌데... 알게습니다! 오분만 더 기다려보죻! 미리 써놓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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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38:44지금 아델의 헬로를 듣고있는데 클라이맥스와 자금 상황의 시너지가 엄청나서 진짜로 와... 듣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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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9:41:08그럼 전 서희주 답레 기다리면서 내일 이벤트에 쓸 BGM이나 간간히 찾아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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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41:125분이 지났군요
왠지 모르지만 사과를 해야할 것 같아서 미리 사과드리죠
미아내요! 마음 심란하게 만들어서! -
88 단비 (66531E+52) 2016. 2. 25. 오후 9:41:34방과후.
신이 난 학생들이 빠져나갈 때 까지 단비는 가방을 손에 든 채로 자기자리에 마치 무언가라도 잃어버린듯이 복잡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얼마나 지나버렸을까, 두어번 심호흡을 한 단비는 고개를 돌려 지영이쪽을 바라보았다. 무언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무언가 걸리는거라도 있는지 눈썹을 살짝 씰룩거렸다.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말하기 불편해 하다가 결국은 자영이를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지영아, 잠깐 같이 어디 좀 갈까?"
단비의 목소리는 살짝 떨리고 있었지만 그게 무엇 때문인지는 잘 모른다. 혹시나 자신이 실수할까봐 두려운 것 일수도 있다. 아니라면 또 자신이 자기 맘대로 환상을 가지고 쓸데없는 짓을 저지를까봐 두려운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지영이에게 말하자 마자 단비는 대답도 채 마저 듣지않고 교실문을 향해 걸어가고있었다. 고개는 푹 숙인채. 가방은 여전히 한 손에 들고있는 채로 말이다.
교실문을 열었다. 평상시의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오늘은 꽤나 거슬리게 들렸다.
단비는 다시 한 번 지영이를 돌아보았다. 다시 시선을 바닥으로 고정시키고는 무언가 작게 중얼거렸지만 소리가 너무나도 작아 들을 수 없었다.
//1인칭으로 갔다면 이번에는 3인칭입니다 하하하핳 -
89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41:39>>85 그거 가사 내용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정말 듣기 싫은 소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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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9:41:46(팝콘 와작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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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42:46>>89 그래서 단비 테마곡으로 노래를 바꿨습니다. 아, 개그일상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끝나면 지영이 테마곡도 들을예ㅈ.. -
92 연새주 (00087E+55) 2016. 2. 25. 오후 9:42:58허엉 어떡해;ㅅ;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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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44:31서희는 자신의 놀라는 기색인 하늘을 흘끔 보고는, "돌봐주시는 분이 계시니까 걱정할 거 없어요." 라고 덧붙였다. 돌봐주시는 분, 이라는 말을 언급할 때, 서희의 얼굴에 잠시 스쳐간 그림자는 확연한 죄책감을 담고 있었다. 그도 잠시, 과자를 맛있게 깨작거리다, 하늘을 향해 좀 드세요, 라는 권유를 건넨 서희는, 그가 자신을 향해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자, 뜻밖이란 듯 눈을 끔벅이고는 이내 언제나와 같은 미소를 떠올리며, 주머니에서 웬 스프레이 용기 하나를 꺼내보인 뒤 차근히 말하기 시작했다.
"설마 제가 그런 준비도 없이 밤 마실을 나왔게요. 걱정 마세요. 이현 오빠 특제 스프레이가 있으니까. 정 못 미더우시다면 위력을 직접 체험해보셔도..."
좀 많이 매울 거예요, 라고 덧붙이며 스프레이로 하늘의 얼굴을 겨냥하는 시늉을 하던 서희는, 이내 쿡쿡 웃으며 다시 스프레이를 집어넣었다.
"그러고보니 태양 언니라면 저도 만났었는데... 나중에 이현 오빠한테 하나 더 부탁해서 태양 언니한테 줘야겠네요."
아니면 내걸 반으로 나눠서 빌려주던가... 하고 중얼거리며, 서희는 고개를 젖혀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눕기에는 애매한 터라, 손바닥으로 돗자리를 짚고 고개를 젖히는 게 고작이었지만, 충분히, 아득해질 만큼 흐드러진 별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하늘이 건네온 말에, 서희는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름답죠. 전 호은골에 오고 나서 처음 봤어요, 이렇게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은. 이전까지는 계속 서울에 살았으니까. ...하긴, 저도 쉽게 서울로 돌아가긴 힘들 것 같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자주 보지 못한다는 건 꽤 괴로울 테니까요."
다른 이유도 없진 않고, 라고 나지막이 덧붙인 서희는 금방이라도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별을 쏟아낼 듯한 밤하늘을 향해 무심코 손을 뻗었다. 이런 밤하늘을 보면서 노래하고 싶어서 나온 거기도 하고... 라고 덧붙이는 서희의 목소리에는, 솔직한 찬탄이 서려있었다. -
94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44:38"그게 뭐야-"
큭큭 웃으며 고기를 뜯어먹는다. 국물 맛도 꽤 고소하고 살도 연하고. 맛있다. 이 가게에 나중에 가족이랑 같이 와야겠어.
맛있게 갈비탕을 먹으며 시간을 흘려보낸다.
-
"아, 배부르다."
완국. 갈비탕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랑이를 쳐다본다. 얘도 이제 다 먹었나보네. 여기에 조금만 더 있다가 가자. 지금 바로 걸으면... 아, 맞다. 나 얘한테 말할 거 있었어.
"나, 이번 달에 강아지 분양 받으려고."
진돗개나 골든 리트리버로. 짤막하게 덧붙인다. 새끼인 상태로 분양을 받아서 쭈욱 키우려고 하는데, 두 종중 무슨 종을 분양 받을지 고민이다. 사실 둘 다 분양 받고 싶은데...
둘다 분양 받아야겠다. -
95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45:46어머나(허버칩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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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45:53단비테마곡은 가사가 생각외로 밝습니다!
노래도 밝고요. 근데 상황에 따라서 마치 에반게리온 파에서 나온 더미 플러그 장면을 재현하게 될지ㄷ오...
(더미 플러그 장면은 가사가 포근한 동요에다가 잔혹한 장면을 넣어서 연출시킨 장면이다.) -
97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46:09여기서 또하나의 떡밥.
다혜는 강어지를 분양받을 것이다! 나중에 독백으호 풀거에영. -
98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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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9: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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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48:04강아지 이름은...
골든 리트리버는 개쭈 진돗개는 개짜 입니다. (구림 -
101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9: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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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9:49:15>>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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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지영-백단비 (72788E+51) 2016. 2. 25. 오후 9:51:40아까 낮동안 혜연 선배와 함께 있으면서 기분은 좀 풀렸지만 그게 단비를 향한 감정이 어느정도 정리되었다는 말은 아니었다.
마지막 수업 시간이 끝나갈 수록 내 머릿속은 점점 복잡해져갔고, 심장은 점점 더 빨리 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방과후가 기다려지기 싫었던 적은 처음이다.
단비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미안하다. 대체 뭐가 미안한 걸까. 친구 이외의 관계는 싫다는 말이겠지. 나랑은 달리.
뭐? 왜 부정 안 하냐고? 그러기 지쳤거든. 맨날 피곤하게 그런 식으로 생각하기보단 그냥 맘 편하게 인정하는 게 낫다 생각했거든.
수업종이 울리고 모두가 빠져나간 후 단비가 같이 어디로 같이 가자고 한다.
왜... 그냥 여기서 말하지. 왜 갑자기 시간을 끌고 그러는거야.
"......"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마치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장으로 끌려가는 느낌이다.
.... 내가 미쳤지. 단비같은 애를 좋아하다니... 애는 나같은 애 그냥 친한 친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
104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9:53:16아아앙라;ㅇ러리ㅏㅓㄹ이;
떨렬려랴ㅣㅐㅕ어
우수수수(팝콘 떨어지는 소리) -
105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9: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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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시원 - 연새 (79574E+55) 2016. 2. 25. 오후 9:55:41내가 생각하는 시간동안, 연새는 묵묵히 가만히 있어줬다.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궁금할 법도 한데, 잘 들어준다. 고마웠다. 이리저리 캐묻지 않아줘서. 연새는 그렇게 묵묵히 듣기만 하다가, 나한테 견과류로 된 바를 하나 건넸다. 나는 피식 웃었다.
" 그래. 고마워. "
견과류바를 입에 넣고 씹기 시작한다. 스트레스... 날아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럴거라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법이다.
노을은 이제 완전히 들어갔다. 어둠이 시작됬다. -
107 랑 - 다혜 (79737E+57) 2016. 2. 25. 오후 9:55:46"그러게~"
다혜의 웃음을 따라 큭큭 웃으며 물을 한번 마신다.
행복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네. 시간.. 갑자기 철학적으로 변할것같다. 여기서 그만두자.
말끔히, 다 마셨다. 입을 휴지로 슥슥 닦는다.
"그러게... 배부르다."
으음.. 살찌겠다. 희소식? 아니.. 희소식은.. 아니지. 희소식이지.
속 생각이라지만 한 단어를 세번이나 쓰다니. 정신이 없는걸까나..
"난 고양이 키우는데."
사실상 밥만 주는 정도지만. 금방 죽으려나.. 그래도 길에서 놀던 때보다는 더 오래 살겠지. 그거면 됐다. -
108 하늘-서희 (74881E+55) 2016. 2. 25. 오후 9:56:02"지금은 과자를 먹을 기분이 아니니까 패스할게."
저 녀석은 알고 있을까? 돌봐준 사람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얼굴 표정이 살짝 바뀌었다는 것을.
그림을 그리다보니 쓸대없이 쌓여버린 관찰력은, 정말 쓸대없이 이런것만 잘 캐치해낸다. 하지만 그것을 보고 바로 무슨 일인지 말해봐. 라고 말하지 못하는게 바로 나다.
당장 나 자신부터가 남들에게 많은 것을 숨기는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 남에게 모든것을 들을 권리가 있겠는가. 상대가 말해준다며야, 별개 이야기지만 상대가 말해주지 않는 것을 캐낼 마음은 없었다. 왜냐하면 나 자신부터가 내 마음을 캐내지는게 싫으니까.
"그런 위험한 것을 나에게 내밀진 말아줄래? 아니아니, 무서운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그냥 그런걸 갖다대지니까 기분이 좀 뭐해서 말이지. 애초에 내가 너에게 이상한 짓을 하겠냐? 말도 안되는 소리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서희가 스프레이를 나에게로 향하는 모습에 난 그냥 피식 웃으면서 적당히 맞춰주면서 말을 했다. 꽤나 철저한 아이인 모양이었다. 저 어린 나이게 벌써부터 저런것도 준비하고 말이야.
아니, 반대로 말하자면 호은골 밖에서는 저런걸 어린애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을 의미할수도 있겠지.
ㅡ......미안해. 하지만, 어쩔수 없었어.
문뜪 떠오르는건 중학교때의 기억. 내 얼굴이 어두운 그림자로 가려지기 전에 난 빠르게 미소로 그 그림자를 가렸다. 저 어린애 앞에서 이런걸 티낼순 없으니까 말이야. 늘 그랬듯이 내 가슴속 깊숙한 곳에 그 기억을 묻어뒀다. 어차피 이제와선 상관없는 일이다. 이미 지나간 일이다.
이어 별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 서희는 나조차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찬탄을 내뱉었다. 얼핏 본 서희는 하늘을 향해서 손을 뻗고 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단지, 이 어린애가 가슴속에 뭔가를 묻어두고 있다는 약간의 추측만 가능할 뿐이었다. 그 모습이 조금 안쓰러웠다. 저 어린 나이에는 누군가에게 어리광을 피우고 의지해야할텐데, 대체 뭐 때문에 저런 안쓰러운 이미지를 나에게 비추는걸까?
"그럼 이렇게 편하게 누워서 별이라도 보는게 어때? 가만히 별을 보다보면 한번씩 내가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하찮고 작은것인가 라는 마음이 들때가 있거든. 물론 현실도피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편해지거든. 한번 속는셈 치고 해보던지."
왜 이렇게 확신하면서 말할수 있냐고?
내가 그래왔으니까. 고민거리가 생기거나, 괜히 가슴이 답답하면 이렇게 별을 보곤 했다.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도 편안하고 편안했다. 이 어린 꼬마 여자애도 내가 느낀 이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
109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10:04:10랑이가 휴지로 입을 닦는 걸 보고 자신도 몇 장 뽑아 입 주변을 슥슥 닦는다.
평소 살은 잘 안 쪄서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데... 잘 모르겠다. '역시 너는 옷이 다혜빨이야. 대충 입어도 다 어울리네.' 러고 말을 하니... 좋은거겠지?
"고양이? 이름이 뭐야?"
고양이... 고양이 좋지. 평소에 나한테 개냥이 닮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적당히 주변을 정리하고 일어나서 계산대 쪽으로 간다. 이번에는 지갑을 꺼내지 않고 랑이가 계산 하기를 기다린다.
"골든 리트리버랑 진돗개 키우려고. 진돗개는 어릴 때 부터 키우면 충성심이 강해진대. 골든 리트리버는 평소부터 키우고 싶었고."
머릿속으로 귀여운 아가들을 떠올리며 웃는다. 따뜻한 걸 먹어서인지 살짝 빨개진 볼.
분양 받으면 죽을 때 까지 계속 옆에 있어줘야지. 내가 잘 키워 줄거야. -
110 단비-지영 (66531E+52) 2016. 2. 25. 오후 10:04:26한참동안 말없이 걸었다.
한람동안 말없이 걸었지만 현재 단비의 속마음은 깨어져버릴 정도로 요동치고 있었다.
한참동안 그렇게 걷다가 어느 공터에 다다르자 단비가 주위를 둘러보고는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아무도 못 발견했네.."
의외로 탁 트인 공간이었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인적하나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둘만의 공간이라도 되어버린 것 처럼. 그렇게 그곳에서 멈춰서고는 천천히 지영이를 향해 돌아보았다.
눈동자가 떨리고 있었다. 이제는 확실하게 단비의 분위기가 평소와는 달라보였다. 어깨를 활짝피고 자신감 넘쳐보이던 평소와는 달리 지금은 꽤나 주눅들어보이고 뭔가를 두려워하는 눈치다.
하지만 결국에 단비는 자기자신이 먼저 얘기를 꺼내야 하는 것을 잘 알기에 천천히 말을 하기 시작했다.
"하,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하나...."
아주 어설프게 일그러진 미소로 웃엇다. 단비는 차마 웃는모습으로 지영이는 바라볼 수 없어서인지 시선을 옆으로 향했다. 비겁해보인다.
단비의 목소리도 떨리고 있었다.
"그때.... 그런 반응을 보인거.... 미안...해..."
어느새 단비의 얼굴에 미소는 사라져 있었고 죄책감 안고있는 표정으로 바닥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단비는 눈치채지 못했다. 자신의 몸이 떨리고있다는 것을. 주먹을 쥔 손에 땀이 찬 모양인지 주먹을 쥐락펴락 했다. 여전히 바닥만을 쳐다본 상태로 단비는 다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나... 그런...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니야..."
이번에는 목소리마저 점점 작아져가기 시작했다. 상대방에게 떳떳해질 수 없다는 생각. 그런 생각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생각해라, 백단비.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
111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05:05이 사람들아 잡담을 좀 해! 불안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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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06:00(보느라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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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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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06:51모두 저거 본다고 정신이 없구만!!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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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10:07:39돌리느라 정신이 없다!
는 저거 보고 있음. -
116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07:44아니 왜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꾸쥬 워 마이럽~ 이 나오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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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시원주 (70079E+51) 2016. 2. 25. 오후 10:08:14아뇨, 저 피자 사느라 정신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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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08:32이 와중에 시원주의 센스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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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08:43워 마이럽이 아니라 마이걸이었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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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09:12>>11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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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화리주 (53415E+53) 2016. 2. 25. 오후 10:10:22우리스레 무서워요 하루한판... ㄷㄷㄷ 화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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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10:49전 사실 서희주와 돌리면서 내일 쓸 이벤트 삽입곡 찾는중이라서. 일단 3개, 아니 최소 2개는 필요한데. 음... 좋은게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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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0:10:51어스와영 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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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11:20화리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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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11:29화리주 안녕! 으아 어째서.. 화리주 아마 킵한거 돌리는건 주말이 될지도.. 미안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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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0:11:36>>122 생각하시는 분위기라던가 있으신가요! 추천을 해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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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연새-시원 (00087E+55) 2016. 2. 25. 오후 10:11:42오도독, 오도독.
해바라기씨, 땅콩, 아몬드, 호두, 피칸, 기타 등등. 있는 견과류는 다 집어넣은지라 재밌는 식감이 난다.
슬슬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핸드폰을 켜서 성도를 다시 확인했다. 오늘은 금성을 그다지 오래 볼 순 없다.
가방에서 쌍안경을 꺼내 목에 걸었다. 그럴싸한 천체망원경을 장만하고 싶지만, 의족만 해도 돈이 너무 깨졌다. 양심상 이걸로 참아야지.
두 조각째를 입에 넣고, 봉지를 한 손으로 구겨 호주머니에 넣었다.
옆을 돌아다보니 시원이는 아직도 서 있다. 시골이라서 어두워지면 불편할 텐데.
" 집에 안 들어가도 돼? 난 여기서 별 볼 건데. " -
128 시원주 (70079E+51) 2016. 2. 25. 오후 10:12:02화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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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12:41화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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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13:01>>126 음. 마음만 받을게요. 그 생각하는 분위기를 말해주면 이벤트의 스포일러가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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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화리주 (53415E+53) 2016. 2. 25. 오후 1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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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연새주 (00087E+55) 2016. 2. 25. 오후 10:14:15화리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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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랑 - 다혜 (79737E+57) 2016. 2. 25. 오후 10:14:36"야옹이.."
많이 고민했었지만 결국 야옹이로 당첨.
마의 하수인 제큐리스 뭐 이런 이름도 널렸는데.. 솔직히 안어울리지 고양이한테는.
...근데 애 이름이 야옹이라니. 너무 신경 안쓴거같잖아..!
"진돗개! 개중에 가장 좋아하는 개인데."
그 하얀 털하며. 충성심하며.. 그리고 가격...도...
골든 리트리버는.. 어디서 말은 많이 들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원래 애완동물에 관심이 적어서..
"놀러가서 쓰다듬어줘야지!"
분명 걔들은 이마쪽 털은 차분할거야. 다혜가 맨날 쓰담쓰담할것같아. -
134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0:14:49>>130 에음. 그러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QryhUK2LCc1W7ndkn8JpyIbQ15euT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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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17:41>>134 리스트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참고하도록 할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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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지영-백단비 (72788E+51) 2016. 2. 25. 오후 10:18:17말없이 내 앞에서 걸어가는 단비의 모습이 평소와는 완전히 다르다.
마치 상대방에게 안 좋은 말을 하기를 하기 전 망설여하는 그 모습에 내 마음은 더더욱 비참해져 가는 듯 하다.
... 그렇게 나한테 상처줄 말을 하는 게 싫은 건가? 만약 정말 그렇다면... 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거지...?
그러다가 다다른 어느 공터. 아무도 발견 못했다는 단비에 말에 의문을 가지지만 곧 털어낸다.
이런 아무도 없는 곳까지 불러내서 뭐 어쩌자는 거야... 대체 나한테 뭘 말하고 싶은 건데.
단비의 미소, 평소와 달리 아주 어설퍼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미소를 본다.
그리고 천천히 자신의 할 말을 하는 단비. 그런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그런 게 아니다... 라고 하는 단비.... 나랑 얘기하는게 좋다고 말한 그거인가..?
"됐어.."
이를 악물었다. 더 이상 기다렸다가는 내 몸이 더 이상 못 버틸 것만 같았다.
"미안해 안 해도 돼.. 넌 잘못한 거.... 하나도 없잖아.."
넌 그냥 가만히 있거나 평소처럼 나한테 장난걸거나 그랬을 뿐이지..
잘못한 건.. 그런 너에게 푹 빠져버린 나인 거야..
"... 오히려 내가 미안해. 그냥 이 감정 계속 삭이고만 있어야 했는데.. 괜히 말해서...
네 감정은 생각하지도 않고... 내 생각만 말해서.... 미안해..."
단비가 그랬듯이 나도 억지로 웃어보인다. 웃자. 어떤 상황에도 웃자.
약속했잖아. 언니랑. 이렇게 비참해질 정도로 슬픈 상황에서도 웃자고... 강해지자고.... -
137 화리주 (96088E+52) 2016. 2. 25. 오후 10:18:20으아 밖에 춥다~-~ 얼른 집가서 일상 돌려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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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0:19:24화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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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0:19:58>>137 으아니... 빨리 빨리 따뜻한 집에가서 푹 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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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화리주 (96088E+52) 2016. 2. 25. 오후 10:20:17연새주 지영주 안녕하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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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0:21:58"네에, 그럼."
역시 심경이 복잡한가보네. 라고 짐작했지만, 서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늘이 자신의 표정에 스친 죄책감을 읽어냈다는 것도 눈치챘지만, 이에 대해서도 서희는 말이 없었다. 그저 조금 축적된 스트레스의 완화를 위해 과자를 하나 더 집어먹었을 뿐이었다. 바삭거리는 소리와 입안에 퍼지는 달고 고소한 시즈닝 맛에, 머릿속을 복잡하게 채우던 상념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피식 웃으며 자신의 행동에 장단을 맞춰주는 하늘에게, 서희 역시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알아요. 이야기를 나눠본 건 처음이긴 한데, 오빠는 그다지 무서운 오빠 이미지가 아니라서. 아마 라디오 때문일 지도요?"
흥흥 오빠, 라고 놀려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으며 서희는 어느새 미소에 섞여들었던 짓궂은 기색을 지웠다. 하늘의 미소 사이에 잠시 스쳐갔던 그림자를, 그녀 역시 잠시 본 것이었다. ...재밌는 오빠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오빠한테도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서희는 물끄러미 하늘을 바라보았지만, 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로 다시 밤하늘로 시선을 돌렸다. 그가 자신의 고민을 잘 털어놓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까지는 예측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자신과 같은 어린 아이에게 위로를 구할 연상의 사람이 있을 리 없다는 것 정도는 알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밤 하늘을 보며 찬탄하는 말에, 하늘이 대답한 말을 듣고, 서희는 흘끔 그를 돌아보았다. 이내, 서희는 말없이 털썩, 돗자리 위에 드러누었다.
"그러죠, 뭐. 내친 김에 오빠의 고민도 달래달라고 별님에게 빌어볼게요."
전혀 어린 아이같지 않은 어조로 어린 아이같은 말을 건넨 서희는, 시치미를 떼듯 하늘에게서 시선을 돌려 아득히 멀게만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그 하늘이 얼마나 커다란 지, 저 별들이 얼마나 작은 지 생각하고 있자니, 정말로 자신의 고민들로부터 한발짝 떨어진 채 생각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영감이라도 자극된 것일까? 서희는 나지막하고 작은 목소리로, 그러나 유독 또렷한 발음으로 어떤 노래를 흥얼거렸다.
https://youtu.be/M8SjvRLlXdA
//이벤트(미술대회)를 앞두고 하늘이에게 불러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난 노래! 타이밍을 잡기가 그래갖고 흥얼거리는 쪽으로 했지만요. -
142 화리주 (96088E+52) 2016. 2. 25. 오후 10:21:59>>139 그래야겠어요 ㅠㅡㅠ... 밖은 춥지만 도서실 탈출해서 넘 신난당 헤헤 오늘 열일한 나의 머리에게 치얼쓰...☆(사실 반은 졸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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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시원 - 연새 (70079E+51) 2016. 2. 25. 오후 10:22:13내가 연새에게 받은 견과류바를 다 씹어 삼킬 무렵, 연새는 쌍안경을 꺼내 목에 걸었다. 난 이제 생각이 정리되고 있었고, 머리가 조금씩 맑아지는 중이다. 연새의 저런 쌍안경으로 별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돈이 부족해서 그런가...
" 쌍안경. 개조해줄까? 아니면 의족이라던가. "
그냥 튀어나왔다. 일단 내 컴퓨터 부품 (본체 등등, 개조할 부품도 필요하기 때문에 철판들도 많다) 들로 의족을 더 튼튼하게, 더 편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쌍안경은... 렌즈는 몰라도,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는 해줄 수 있다. 렌즈는 내 분야가 아냐...
" 응. 집에는 아무도 없거든. 차라리 누가 있는게 낫지. "
집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
144 화리주 (96088E+52) 2016. 2. 25. 오후 10:22:29앗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쓰려고 했는데 짤렸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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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0:22:37어서와요 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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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22:40사실 저쪽도 신경쓰이지만 난 서희쪽도 너무 신경이 쓰인다! 으어어! 대체 저 어린애가 왜 저리 안쓰러운거야! 하늘이가 자상한 말을 못해서 힐링빔을 쏠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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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24:09>>141
이 동영상에는 저작권으로 보호된 오디오 트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작권 보유자의 소유권 주장으로 인해 오디오 트랙이 음소거되었습니다.
..........????(동공지진 -
148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0:25:18>>146 사실 서희주도 어떡하면 얘가 지 속을 털어놓을 지 감을 못 잡겠다죠...(먼산
내 캐릭턴데 조절할 수가 없어 으아아아아
하지만 의도한 대로 잘 굴려지고 있으니 기뻐요 오호호홓 -
149 화리주 (96088E+52) 2016. 2. 25. 오후 10:25:53서희주 안녕하세요 XD!!! 드뎌 집앞인거시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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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10:26:12"... 야옹..."
잠시 멈칫하고는 계산대에 팔을 걸친다. 야옹이... 나름대로 괜찮은 이름이기는 하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고는 흘낏 메뉴판을 본다. 꽤 음식이 많구나.
"정말? 나돈데."
히히 웃으며 얼굴을 마주본다. 진돗개. 하얀 털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 까지. 다른 사람한테는 눈길도 안 준다지. 아, 벌써부터 기대된다.
귀여운 아이들... 엄청 쓰다듬어 줘야지. 집 안에서 키워야겠다. 집도 넓은데!
"엑. 우리 집에?"
놀러 가서 쓰다듬는다는 랑이의 말에 깜짝 놀라며 다시 얼굴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인다. 뭐, 라면도 먹... 었었는데 놀러오는게 안될 것 까지야.
당연히 되지. -
151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26:29>>149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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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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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0:27:33>>149 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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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0:28:37>>149 축하드려요~!! 어서 집에서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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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10:29:20피자 타베타이! 잠시 피자좀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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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0:29:42핏짜! 다녀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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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31:06피자!!
다녀오세요 -
158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0:31:07>>155 핏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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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32:49>>155 아따시모 피자 타베타이 ㅠㅡㅜ! 시원주 다녀오세요~ 드뎌 집이당 휴 ㅇ<-<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감쟈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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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하늘-서희 (74881E+55) 2016. 2. 25. 오후 10:32:50"그러던지. 별에게 소원을 비는건 네 자유니까."
물론 내 고민은 별에게 빈다고 해서 해결 될 일도 아니다. 애초에, 모든건 내가 용기가 없기 때문에 벌어진거니까.
주변의 시선, 기대 그런것들에 맞춰져서 살아가던 평범한 고등학생 소년은 많은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얼마나 무겁고 가혹한것인지를 알아버렸다. 그러기에 지금 내 마음도 너무나도 심란했던거겠지.
....3월달의 나라면 미술경연대회에 나간다는 생각 따윈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갈 이유가 나에게 없었으니까. 나간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을테니까.
지금 나의 변화는 모두 호은 학교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 덕분이다.
천천히긴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아이들.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자신의 일에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노력하고 있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나 역시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변해버린걸까?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그렇게 다시 별을 감상하는 도중, 내 옆에서 서희가 노래를 흥얼거리는게 들려왔다.
작은 목소리이긴 하지만, 발음이 뚜렷했기에 멜로디도, 가사도 어느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작은 꼬마아이가 부르는 작은 노랫소리는 풀벌레 울음소리만이 들려오던, 어두운 밤공간을 아름답게 감싸기 시작했다.
그렇게 노랫소리가 끝날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리고 노랫소리가 끝났을때 난 누운채로, 박수를 치면서 서희에게 말을 했다.
"잘 부르네. 노래 부르는게 취미인가보지? 물론, 나는 거짓말로라도, 음악을 잘 한다고는 절대로 못할 정도로 음악과는 담을 쌓았지만, 적어도 네가 부른 노래가 괜찮다는건 잘 알 수 있었어. 가수가 꿈이냐? 넌?" -
161 연새주 (00087E+55) 2016. 2. 25. 오후 10:33:29>>159 아따시모!!
다녀와요 시원주! -
162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33:54한번씩 제가 쓴 레스를 보면서 느끼지만 저는 왜 좀 더 감미롭게 글을 못 쓰나 싶네요.. ㅠㅠㅠㅠㅠ
쓸대없이 길이만 길어!!! -
163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34:13잘 다녀와요! 시원주! 피자 맛있게 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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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단비-지영 (66531E+52) 2016. 2. 25. 오후 10:34:28지영이의 반응에 이를 꽉 다물었다.
실수는 지금 할까말까 하는게 아니었던 것이었다. 실수는 이미 저질러버렸다. 상대방의 마음을 무시하는 것. 대단하다, 대단해. 백단비.
말 없이 지영이가 하는 말을 듣고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지영이를 쳐다보았다.
순간 내 모습이 겹쳐서 보였다. 겹쳐서 보였기 때문에 더욱 더 비참해졌다. 지금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내가 비참해졌다. 자신의 마음이 짓밟히고 있는 지영이가 비참해졌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화가 난 것 같았다.
"아니야... 그런거..."
거의 들릴수 있을정도로 작은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니라구..."
목소리가 조금 더 커켰다. 하지만 우습게도 내가 하고싶은 말은 하지 못하겠다.
그 말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두렵다. 그냥 갑자기 막 쉭 하고 사라질 것 같아서 무섭다. 그냥 그때의 트라우마때문에 못 하겠다.
고개를 저었다.
내 과거의 일을 얘기하는게 이렇게 힘든건줄은 몰랐다. 너무 힘이 들어서, 내가 너무 잘 못 한 것 같아서, 나를 버릴 것 같아서, 또 혼자 남게될 것 같아서 눈물이 나왔다.
싫어하는게 아니야, 그냥 단지 무서웠을 뿐인데.
재빠르게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 상태로 얼굴을 비비고는 다시 손을 내려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내 옛날일... 잠깐 말해도 될까?"
힘없이 미소지었다. 이제부터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아니,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내도 답을 못 알아낼 것 같다. -
165 랑 - 다혜 (79737E+57) 2016. 2. 25. 오후 10:34:39"...정말 괜찮은 이름이야."
이것보다 고양이같은 이름은 없을거야! 고양이 빼고 말야.
고냥이로 지을걸 그랬나..? 잠시 후회한다.
"으으음.. 슬슬 시간이 늦었네."
손으로 입을 가리고 늘어지게 하품하다 계산대에 돈을 지불한다. 가성비가 좋았어. 든든한 한끼 치곤 싸잖아? -
166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35:15>>162 에이 그건 저도 마찬가지... ㅇ<-< 길이도 애매하고 이상한 말만 잔뜩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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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35:53이거 왠지... 으음... 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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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36:11이제 저는 팝콘을 들고 있으면 되나요?(와작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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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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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37:12>>168 에잇(팝콘 낚아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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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0:37:14... 단비하고 돌리는 일상은 개그로 넘쳐날 줄 알았는데 이런 시리어스를 돌리게 될 줄이야... 물론 단비 과거도 지영이 못지않게 슬픈 건 알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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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37:36>>162 에이...(제일 뜨끔한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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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37:36>>169 납득시킨 다음엔 핑크러브인가요???(와작와작
그리고 드뎌 첫사랑 배신의 전말이...!(두근두근 -
174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0:37:53>>162 전 길게 쓰지도 못하는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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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38:24그러니까 왜 다들 아픈 애들 뿐인거야!! 그만해! 얘들아! 아프지 마!! 레주 가슴 찢어진다고!! 호은골 아이들 다 내가 안아줄거야!! (오구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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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39:24아픈 과거사가 뭐람@하하핫하하!!
(해맑은 캐릭터 오너의 패기) -
177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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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40:36>>176 무슨 소리야! 율이도 얼마나 슬픈데!! 과거사! 아직 어려서 그게 표현이 안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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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41:27>>176 율이는 마냥마냥 귀엽습니다 ^ㅡ^~!!! 율이... 끼여ㅓ엇!!1(테Mㅣ 빙의(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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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랑주 (79737E+57) 2016. 2. 25. 오후 10:41:32이제 와서 보니 쓴 상황극에 가운데 내용이 쑥 빠져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 수정하다 실수한건가..?
..하지만 말 되니까 일단 넘어가야지. -
181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42:04갑자기 나이를 확 5~6살 먹는게 아니라면 나오지 않으니 제외입니다!
헤헿 -
182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42:20아 마자 나 뭐 물어볼 거 있었는데 뭐였지........? 일단 하나, 레주! 사생대회 이벤트 금요일에 하죠...? 몇시에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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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이다혜-강랑 (76375E+56) 2016. 2. 25. 오후 10:42:45"피곤한가보네."
걱정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휴대전화를 보니 벌써 9시...
들어가야겠다.
"먼저 갈게 오늘 즐거웠어. 다음에 또 봐."
가게 밖으로 나와서 꼭 안아준다. 다음에 봤을 땐 강아지들도 함께려나...
사실 힘든 것을 덜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미소를 지으며 랑이를 바라본다.
//막레주세영. 수고했어요! -
184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43:04이거 느낌이 내일 7시 30분에 이벤트 하기도 전에 판 갈리거나 이벤트 하면서 판 갈릴 삘인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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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43:26>>182 7시 30분이요. 못 오시죠.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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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0: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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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43:47>>179 그냥 모두 끼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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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44:50요즘 묘하게 하늘이 시리어스한 모습만 계속 보여주고 있어서 다들 당황스러울것 같아! 으으! 아니야! 우리 하늘이는 물론 시리어스도가 순위권이긴 하지만.. 그래도 영고에 개그캐릭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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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0:45:06후후... 이제 관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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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45:16위키엔 없고 메모장에만 써서 보관중인 과거를 봐도
어...제일 안 심각하고 평화로운 것 같지 말입니다. -
191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0:45:48다혜 과거... (메모장 확인(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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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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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0:47:22그런데 왜 하필이면 이 노래가 생각났을까. 서희는 노래를 마치고 나서도 밤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상념에 잠기다 말고, 하늘이 박수까지 쳐준 뒤에 건네어 온 말에, 서희는 조금은 멋쩍다는 듯이 웃으며 대답했다.
"고맙습니다. 아직 멀었지만요. 제 장래희망은 가수는 아니고 보컬 트레이너예요. 연예인을 할 얼굴도 아니고, 된다고 쳐도 사생활을 희생하는 리스크는 별로 부담하고 싶진 않거든요."
무엇보다 대중들 앞에 나서기엔 그렇게 떳떳한 사람이 아니니까, 나는. 서희는 마음속으로 마지막 이유를 떠올리면서도, 덤덤히 하늘에 수놓아진 아름다운 별들을 감상할 뿐이었다. 서희는 데룩 눈을 굴려 하늘의 옆얼굴을 바라보았다. 이 오빠는 어떤 꿈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작은 궁금증이 고개를 든 것이다.
"오빠는요? 장래희망이 뭐예요?"
그렇게 물으며, 서희는 잊고 있었다는 듯이 과자로 손을 가져갔다. 바삭, 하고 입 안에서 부서지며 퍼지는 맛을 감상하며, 서희는 다시 시선을 밤하늘로 돌리며, 잠자코 하늘의 대답을 기다렸다. -
194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48:02>>187 마자! 호은골 아이들 모두 끼여엇ㅅ...! 사랑스러엇ㅅ...!
화리 과거는 음, 본인이 생각했을 땐 평화로운데 본인이 모르는 설정이 더 많다! 아마...도 여기엔 안 나올테니 패스! -
195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49:06그러니까 호은학교 애니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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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49:57아 마자, 호옥시 화리에 대해 궁금한거라거나 있으시면 물어보세여! 언제든지 물어보세여 열려있습니다! 과거사라거나 스포성 질문도 여러분들만 괜찮다면 답해드릴 수 있습니당 :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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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지영-백단비 (72788E+51) 2016. 2. 25. 오후 10:50:30운다. 지금까지 내게 보여주지 않았던 단비의 눈물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에게 다가가서 눈물을 닦아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지금 난.. 그에게 다가가는 것도.. 그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은 듯했다.
무엇을 부정하는지 알지도 못한채 단비가 옛날 일을 말해도 되냐고 나한테 물어왔다.
내게 그런 말을 하는 단비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 슬퍼보였다.
왠지 지금 나누는 대화는 그저 우리 둘이서 가볍게 나눌 대화가 아닌,
서로의 깊은 마음까지 알아나가는 대화일 것 같아... 그의 질문에 난 웃음으로 답했다.
"응. 말해줘."
단비의 옛날일. 어째서 단비가 내 마음을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지 설명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들어서 내가 그를 이해하고, 그저 상처만 받고 끝나는 대화가 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
198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0:50:39>>195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애니화가 절실허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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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랑 - 다혜 (79737E+57) 2016. 2. 25. 오후 10:51:55"으응... 좀 피곤하네.."
사실 좀 늦게 자기도 했고. 그러면서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어버려서..
피로도가 꽤 높았기에 다섯시부터 하품을 하고 있었다.
"좋은 꿈 꿔!"
손을 붕붕 흔들어주며 살짝 눈물을 흘렸다. 하품할때 나온건가? 눈 부근을 슥슥 비볐다.
집가서 야옹이 밥주고 컴퓨터 좀 만지다 자야겠다..
그러다 문득 돌아봐 씩 미소지어주었다.
//수고하셨습니다! -
200 랑주 (79737E+57) 2016. 2. 25. 오후 10:52:49>>195 라면..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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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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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0:54:48내가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이 있었다면 애니까지는 아니어도 오프닝 동영상을 만들텐데......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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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하늘-서희 (74881E+55) 2016. 2. 25. 오후 10:55:09"보컬 트레이너...? 어...으음... 으으음... 그래. 뭐, 조, 좋은거 하네. 힘내라. 아, 아니 모른다거나 그런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보컬 트레이너. 응. 좋은거네. 보컬 트레이너. 응응. 그렇고 말고!"
보컬트레이너가 뭐지?
노래 가르쳐주는 사람인가? 왠지 영어단어로서의 의미로 보면 그런 의미 같긴 한데. 이거 뭐, 음악쪽에는 완전히 꽝이라서 뭐 아는게 있어야지. 아무튼 그게 뭐냐고 초등학생에게 묻기는 좀 뭐한지라 일부로 아는척 했다.
아니아니, 뭐 그래도 맞겠지! 보컬트레이너! 보컬+트레이너. 노래 가르쳐주는 사람! 적어도 난 그 이외의 의미는 떠오르지 않아.
그건 그렇다고 쳐도 연예인 할 얼굴이 아닌건가?
물론 지금은 어려서 좀 애매할지 몰라도, 크다보면 되게 예뻐질것 같은데? 그리고, 가수가 얼굴이 중요한가. 가창력 뛰어나면 할 수 있는 그런거 아니야? 아닌가? 요즘 가수는 얼굴도 중요한가.
으으으음... 으으으음....
역시 음악의 세계는 어려워. 나하고는 맞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상극의 공간이야. 으으으.. 음악 실기시험 어쩌지. 진짜.
그 와중에 서희가 내 꿈을 묻는게 들려왔다. 내 꿈이라. 별 걸 다 궁금해하네.
....으음. 내 꿈은...
"잘 모르겠다고 해야할까."
내일 이 시간쯤에 내가 어떻게 되어있을지 난 알 수가 없기에 확신할 수 없었다.
마을 전체에 내가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을때 난 마을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까. 아니면 또 다시 손가락질을 받게 될까.
내 그림을 칭찬해준 린비나 화리, 금비, 태민이, 그 이외의 애들에겐 미안하지만 만약 후자라면 나는 이 길을 계속해서 걸어나갈 자신이 없다. 설사 린비가 나에게 실망해서 나를 떠나간다고 할지라도 말이야. 그 정도로, 나는 그 미래가 두려웠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만약 가능하다고 한다면, 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린비가 내 그림을 말할때 쓰는 표현을 살짝 빌려보았다. -
204 랑주 (79737E+57) 2016. 2. 25. 오후 10:56:15>>201 (반대 시위중)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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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10:56:42친구와 함께 피자 2판을 후딱 해치우고 왔습니다! 연새주의 답레는? (두리번) 없군요. 기다리면서 구경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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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0:56:51저도 한번씩 일상 오프닝을 기반으로 호은 학교 오프닝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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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0:57:13라면... 들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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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10:58:14>>206 넹? 칼날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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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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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0:58:54읔... 4컷 만화라도 만들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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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0:58:59>>206 어어ㅓ....저도! 저도! 일상 오프닝 생각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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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00:57일상 오프닝 좋져 :D~!~! 아... 이럴때 뭐하나라도 좀 잘해놓을걸 싶다... 이것저것 건드려놓기만 하고 제대로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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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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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1:01:37ㅜㅜㅜㅜㅡㅜㅜㅜ 애니화 누가 해줘요ㅜㅜㅜㅜㅜ
여기 넘버링이 100이 되면 한 번 구해볼가... -
215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11:02:29꼭 애니까진 아니더라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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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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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이름 없음 (79737E+57) 2016. 2. 25. 오후 1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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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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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1:04:202기... 2기를 달라... 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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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1:05:06호은 학교 엔딩 후에도 버릇처럼 아침에 일어나고 접속을 하고... 근데 보니까 엔딩.
얼마나 씁쓸할까... (눈물 -
221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05:16안돼! 이놈들아! 날 얼마나 굴릴 작정이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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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이름 없음 (79737E+57) 2016. 2. 25. 오후 11:05:19>>218 2기를 달라! (타협중) (저격수 동원) (빨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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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05:25(훌쩍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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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05:282기 스레가 올라오면 저 무조건 시트 낼 겁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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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이름 없음 (79737E+57) 2016. 2. 25. 오후 11:05:56>>221 이세상 끝까지! (눈사람 만드는중) (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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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1:05:592기ㅜㅜㅜㅜㅜ 무조건 시트 내야죠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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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06:11>>220 .......... 전 한동안 멍하니 있으면서 시간 보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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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06:1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새 2기 이야기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기! 2기! 호은학교 2기! 2기!!!!!!1 -
229 이름 없음 (79737E+57) 2016. 2. 25. 오후 11:07:04전 이미 2기 시트도 구상중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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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바다 (58124E+56) 2016. 2. 25. 오후 11:07:05>>218 스레 엔딩나고 평소처럼 들어왔을때 할게 없다는 공허함이 얼마나 큰지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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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1:07:07솔직히 하늘주도 2기 안나오면 속상하지 않겠어요? (타협(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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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07:33저두요 꼭 낼거야 나오면...
취향을 쏟아내야지...ㅠ -
233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08:30어째서 아직 6월달이고 갈길이 먼데 나는 2기를 고민해야하는것인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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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1:08:46똑같은 캐로 굴리고 싶기는 하다... 애정이 남아있어...!
엔딩나고 몇 주간 (졸업 후 호은 학교) 라면서 외전...ㅜㅜㅜㅜㅜㅜㅜ -
235 바다 (58124E+56) 2016. 2. 25. 오후 11:08:58>>233 벌써 거의 반이나 왔어요! 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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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다혜주 (76375E+56) 2016. 2. 25. 오후 11:09:20그럼 저는 이만 자러 갈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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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11:09:35다혜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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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바다 (58124E+56) 2016. 2. 25. 오후 11:09:37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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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10:13다혜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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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10:29진짜 진심으로 지나가던 애니메이션 작가가 이거 보고 맘에 들어해서 '이거 애니화 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라고 말하면...... 이 스레 잔치 분위기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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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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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10:47>>236 잘 자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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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단비-지영 (66531E+52) 2016. 2. 25. 오후 11:11:01지영이의 대답에 잠깐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호흡을 가다듬고는 천천히 말을하기 시작했다.
"사실은 내가 여기오기전에 좋아했던 아이가 있었어."
그 아이 얘기를 다시하려니까 목이 메였다. 헛기침을 한 뒤 침을 삼키고는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첫사랑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아이였거든...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그러니까 그 아이을 좋아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아이의 마음을 살 수 있는일이라면... 뭐든지 다 했어. 나는 내 나름대로 둘이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었지. 그래서 그 아이와 알고 지낸지 몇달 뒤에 고백하기로 마음먹었어. 차인다고 해도 다시 딛고 일어설 자신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나는... 난... 나는... 그러니까... 아... 그... 러... 까..."
다시 생각나버렸다. 그래, 차인다고 해도 다시 친하게 지낼 자신은 있었다. 차인다고 해도 마음의 상처따위 받지않을 자신은 있었다. 차인다고 해도 그 아이가 말하는 건 다 들어줄 수 있을 자신은 있었다.
다시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말을 잇지 못하겠다. 그래도 하던 말은 다 끝내야 할 것 같았다.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다. 높낮이의 구분도 할 수 없었다. 그냥 나오는대로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물기섞인 목소리 때문에 나 자신이 싫어졌다. 그래도 하던 말은 마저 끝내야한다.
"그런데... 나를... 싫어했다구! 내가 제일 싫어하는 놈들이랑 어울리면서... 나를 벌레보듯이 대했다구! 내가... 내가... 나보고 사라지...라고... 주제도... 모르고... 나댔다고... 애들한테..."
더 이상은 눈물이 계속 쏟아져 나와서 말을 못 하겠다.
그 아이는 나를 싫어했다. 나한테 잘해준것도 내가 같이 어울렸던 놈들 때문이었다. 알고보면 그게 다 가식이었던 것 같다. 나보고 죽으라고 했다.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내가 한때 어울렸던 놈들이랑 더 친했다. 그리고는 그놈들에게 맞았다. 악연이다.
그때도 이런 기분이었다. 아니, 그 기분만큼은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무서워서.... 그냥.... 나 혼자 그러면... 너도... 갑자기... 그럴 거 같아서."
사실이다. 친구는 있는데 진짜 친한 친구는 없다. 배신당하면 그 때의 충격은 더욱 크니까.
애인도 그렇다. 사랑을 주면 줄수록 배신당했을 때 준 사람만 더욱 힘들다. 그래서 못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학교에 있을때 내가 한 행동은 뭔가. 모순이 있지 않은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가.
"내가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까아... 나... 싫어하지 말아줘..."
옷소매로 눈물을 닦았지만 닦아도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닦아도 눈물은 메마르지 않았다. 애초에 내가 울 자격은 있는 것인가. 애초에 내가 이런 말 할 자격조차 있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
//단비로 시리어스 하려니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늦어서 미안... 납득시키려다가 오히려 역으로 단비가.. 으윽... 심하게 이입당했어... -
244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11:21>>241 으억 반도 안왔네!! ㅋㅋㅋㅋ 2기 생각은 뒤로 미뤄야 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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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연새-시원 (00087E+55) 2016. 2. 25. 오후 11:11:41" 진짜? "
의외의 말에 눈을 크게 뜨고 시원이를 보았다. 개조한다고? 쌍안경은 그렇다쳐도 의족까지?
" 열정페이도 상관 없다면 나야 고맙지만. "
물론 열정페이는 농담이다. 뭔가 보답을 하긴 해야겠지. 마카롱이라도 만들어 줄까. 그런데 얘가 마카롱이 얼마나 빡센 건지 알려나.
" 초점거리 때문에 까다로울 텐데, 자신 있어? 사실 행성까지는 그럭저럭 볼 수 있거든. 태양계 밖으로 나가면 무리지만. "
'할 수 있겠어?'가 아니라 '자신 있어?'라고 물었다. 허풍 떠는 성격은 아닌 것 같으니 가능하다고 생각은 해서 한 말이겠지.
그러고보니 그 때 에그도 내장해버렸다는 말이 그 말이었나.
" 의족은 글쎄. 어떻게 할 생각인데? 뭐 로켓 추진장치라든가- 아이언맨처럼. "
가슴팍에 양손으로 역삼각형을 만드는 동작과 함께 농담을 던지며 완곡하게 거절을 표했다. 그리 최고급 모델은 아니지만 이래봬도 전문가들이 연구해서 만든 것이니, 굳이 위험 부담을 안고 싶지 않다. 잘못 되면 쌍안경과는 피해 규모가 차원이 다르잖아.
집에 아무도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확실히 납득이 간다. 보호막이 없었구나.
앉은 자리 옆을 손바닥으로 팡팡 치며 말했다.
" 그럼 좀 앉아. "
남색 하늘에 유난히 밝은 별 하나가 보인다. 분명 금성이다.
쌍안경으로 보니 초승달 모양이다. 곧 내합으로 갈 것이다.
렌즈에서 눈을 떼고 시원이를 보았다.
" 너도 볼래? 초승달 모양이야. " -
246 태민주 (30127E+55) 2016. 2. 25. 오후 11:11:56Waht'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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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13:00다혜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좋은꿈 :)
>>240 그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진짜 난리나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미CHIN!!!!!!!!!!!!!!!!!!!!!! 호은 학교 애니화 워후!!!!!!!!!!!!!!!!!!!!!!!!!!!!!!!!
그리고 진짜 아무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떡밥을 아예 안 뿌리기는 하지만,,, :Q,,, 좀 뿌려야 하나 :Q.... -
248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14:00그보다 2기라 카카카카카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 3월이 끝이라니 아직 갈길이 멀었군요. 그래봤자 금방 가겠지만.....
참고로 단비 중학교때 선배들 한정으로 별명이 호구였답니다.
착한호구
단비: 호구 펀치 맞고싶어?
단비주: 물론 넝담~ ㅎ
단비: 죽어 걍. -
249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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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바다 (58124E+56) 2016. 2. 25. 오후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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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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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하늘주 ◆zD4Kt73Qyw (74881E+55) 2016. 2. 25. 오후 11:14:59뭐, 2기에 대한 생각은 사실 지금은 너무 빨라서 말 안하려고 했습니다만..여러분들이 2기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어하니까 레주로서의 말을 하도록 할게요.
솔직히 글쎄요. 2기에 대한 생각은 애매하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안 그래도 이거 초장기스레인데, 지금 이것만 해도 언제 엔딩이 날지 모르는 판국인데 그게 또 2기가 이어진다니.
.....음. 근데 뭐 한다고 한다면 1기 엔딩 난 다음에 한 2~3개월 쉬고 나서 갑자기 제가 두둥하고 등장할지도 모르죠. 사실 모릅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고로 호은 학교 2기는 저도 약속을 못 드려요. 이건 저도 어쩔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여기서 즐길수 있는걸 잘 즐겨주세요. 근데 다만 진짜 주변 눈치 그런거 다 빼고말하자면 저도 2기 하고 싶긴 합니다. 하늘이의 손자를 MPC로 해서요.
하지만 일단은 보류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고로 기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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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15:40손자까지 가다니 얼마나 미래로 갈 생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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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16:15>>248 ㅁㅏ자..... 시간은 항상 빨리 흐르죠............ ㄱ러니까 미리 2기 생각해두는 것도 나쁘지 아나.........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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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16:28태민주 어서오세요!
아이고 단비야ㅠㅠ -
256 하늘주 ◆zD4Kt73Qyw (74881E+55) 2016. 2. 25. 오후 11:16:48>>253 그야 아들로 하면 다 자식캐 낼것 같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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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17:02아무튼 태민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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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17:20어서와요, 태민주!!
그나저나... 단비야.... 하아....... 어떻게 답을 써야 할지...... -
259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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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18:59>>258 그냥 단비 안아주세요 (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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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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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태민주 (30127E+55) 2016. 2. 25. 오후 11:19:42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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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연새-시원 (00087E+55) 2016. 2. 25. 오후 11:19:57>>252 손자라니! 손자라니!!
미래 배경은 상상하기 힘들다구요! 차라리 평행세계가 나아 ㅇ<-< -
264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20:41하늘이 손자는 네거티브 파지티브 제로 이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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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연새주 (00087E+55) 2016. 2. 25. 오후 1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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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21:08>>259 ㅋㅋ...ㅋ...ㅋ큐ㅠㅠㅠ 지영아... 단비 보듬보듬 쓰담쓰담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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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21:40>>264 세상에 그건 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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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22:09>>264 모릅니다. 왜냐면 안 짰으니까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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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22:34하늘이 손잨ㅋㅋㅋㅋㅋㅋ
아 제 생각 속의 율이는 평생독신이라 자식이고 손자고 그런거 없어요!(헤헿) -
270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1:25:33"......"
서희는 말없이 하늘의 얼굴을 지긋이 쳐다보았다. 마치 어느 분홍색 토끼 탐정을 연상케 하는 얼굴로. 이내 서희는 쿡쿡 웃으며 다시 고개를 원상복귀시킨 뒤 "응원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웃음기 섞인 대답을 돌려주었다. 하늘이 장래희망을 묻는 자신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들려주자, 서희는 고개를 돌려 하늘의 얼굴을 응시했다. 그러나 그의 말이 끝난 것이 아님을 알기에, 서희는 잠자코 하늘의 말이 이어지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조금 상념에 잠겨있는 듯한 하늘이, 이어 대답한 말에, 서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될 수 있을 거예요."
자신마저도 조금 놀랄 정도로, 확신이 어린 대답을 내어 놓은 서희는, 조금은 당황했는지 눈을 데룩 굴리다, 다시 고개를 저 밤하늘로 향하곤, 과자를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와삭, 하는 소리와 함께 평정심이 돌아오자, 서희는 이어 말을 꺼냈다.
"그때 고아원에서, 명호가 그린 그림. 오빠가 도와준 거잖아요? 명호가 마음을 돌려서 진심을 담은 그림을 그려서 할아버지에게 줄 수 있게 된 걸 생각하면, 명호의 마음을 움직였다고도 할 수 있을 거고."
서희는 자신이 하는 말에 자신도 적응이 안 되는지, 푸후, 하고 작은 한숨을 뱉었다. 그도 잠시, 서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는지, 평정심을 찾은 얼굴로 미소지었다.
"뭐, 오빠도 내 꿈을 응원해줬으니까, 나도 오빠의 꿈을 응원해주는 거예요."
서희는 반사적으로 과자를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동요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
271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25:56이거 분위기만 보면 엔딩 나고 2~3개월 뒤에 제가 안 돌아오면 저 있는 곳 찾아와서 빨리 만들라고 협박할 기새야.(덜덜덜
다들 중독됬어! 정신차려!!! 이 사람들아!! -
272 태민주 (30127E+55) 2016. 2. 25. 오후 11:26:33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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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26:38화리는.............. 음.............. 글쎄.......... 애인이 생겨서 결혼을 하면 생기겠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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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27:15태민주는 저번에 화리주와 킵한거 있지 않았나요? 화리주도 돌릴 사람 찾고는 있었는데 둘이서 마저 끝내는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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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1:27:43답레를 쓰고 왔더니 단비가 운다?!(쿠궁(와사삭와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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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1:28:20어서와요 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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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28:51잘 생각해보니 장신 기믹을 지키기 위해 단비는 할아버지가 되면 간달프가 될 것 같군요.
하늘이는 할아버지가 되서도 플러스 마이서느 제로 거립니까!?
율이는... 어... 아, 안돼... 생각할 수 없어! 으악! -
278 태민주 (30127E+55) 2016. 2. 25. 오후 1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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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29:52>>275 단비가 우는게 희귀한 장면은 아니잖아요? 화내는게 희귀한 장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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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1:30:05서희가 할머니가 되면... 그냥 왠지 스테레오 타입의 인자한 할머니가 될 것 같아요. (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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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30:07>>260 죄송합니다만,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일단 어떻게 해야 최선의 답글이 될 수 있을지 고민중이니까 좀만.... 더... 기다려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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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시원 - 연새 (79574E+55) 2016. 2. 25. 오후 11:30:56" 열정페이라. 아무래도 상관 없어. "
피식 웃으며 말했다. 열정페이든 뭐든. 하는 동안에 재미만 있으면 된다. 재미 없으면? 과자라도 뜯어낼까... 아니, 농담이다. 그냥 레몬 막대사탕 하나만 줘도 괜찮다. 그러고 보니, 막대사탕 하나를 꽁쳐뒀었는데... 이따 먹어야지.
" 흠. 쌍안경은 거리를 확대하기는 조금 힘들어도,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해줄 수는 있어. "
재차 말하지만 난 렌즈 분야에 취약하거든. 컴퓨터랑 렌즈랑은 거리가 좀 멀다보니 말야.
" 의족에 그런짓 하면 지지야. "
장난투로 말했다. 하늘이한테 했으면 잔소리 폭탄이겠지만, 연새한테 하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그냥 넘어가려나. 부연 설명을 붙이려다가, 연새가 거절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가 싫다면 어쩔 수 없지. 애초에 전문가도 아닌 고등학생한테 맡기기가 조금 껄끄러울거다. 이해하지.
" 그래. 다리 아파온다. "
고개를 끄덕이고 연새의 옆으로 가서 털썩 앉는다. 초승달 모양이라길래 뭘까 생각하며 쌍안경을 받아 유난히 밝아보이는 별을 본다. 난 우주 과학에는 약하다. 고로 저게 뭔지 모른다.
" 무슨 별인데? " -
283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31:20>>281 저걸 진심으로 받아들일 줄이야..(충격과 공포
아라따. 기달려주시! 하하하하! -
284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1:31:25>>279 전에도 울었습니까아!! 화내는 것도 궁금하네요(와사삭와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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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11:31:32답레와 함깨 돌어왔습니다. 휴우. 완전 어린애인 친구를 데리고 있자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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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31:53오늘의 율이
빙그레 바나나 우유를 까다가 포장 짝은 조각이 우유에 빠져서 포크를 들고 빼낼 방법을 찾고있다. -
287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31:58>>284 울지는 않았고 하품해서 눈물ㅇ(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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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32:19>>278 넵 그래요! 아마 답레를 달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찾아 올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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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1:33:00>>287 (화긴사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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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태민주 (30127E+55) 2016. 2. 25. 오후 11:33:33>>288
그러면 고마워! -
291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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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하늘-서희 (74881E+55) 2016. 2. 25. 오후 11:34:50"....너 같은 꼬맹이에게 응원을 받아도 말이지. 뭐, 그래도 일단은 그 뭐냐..ㄱ......고맙다고는 해둘게."
어린아이가 아무리 응원을 해준다고 해도 결국엔 어린아이의 응원이다.
아무리 세상을 아는척 해도 어린아이가 보는 시야와 고등학생이 보는 시야는 확연히 다를수밖에 없다. 물론 예외의 경우는 있겠지.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린아이가 보는 시야는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비슷한 이치로 나와 어른들의 시야는 또 차이가 생긴다. 이는 어쩔수 없는 일이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많은걸 체험하니까 보이는 시야가 달라질수밖에 없다.
"모, 몰라. 나는! 명호? 그 녀석이 알아서 그린거겠지. 나는 몰라! 내가 도와줬다고? 증거가 있으면 가져와보던지! 내가 언제 몇시 몇분 몇초에 도와줬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 마. 나, 나는 모르니까!"
갑자기 명호의 이야기를 해서 나도 모르게 당황해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입이 나와버렸다.
아니, 확실히 명호의 그림은 내가 조금 도와주고 지도는 하긴 했지만.. 그래도.. 갑자기 그런게 왜 나오는거야?! 이 어린애. 별걸 다 말하네! 아..낯간지러워.
아니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지금 어둠속이라서 안 보이니까!!
"그래. 그래. 고맙다. 그래. 그건 그렇고 난 슬슬 집에 돌아갈건데, 넌 여기 계속 있을거냐? 집 데려다줄테니까 너도 일어나. 어차피 가는 길도 같을거 아니야. 거기다가 너 같은 어린애를 혼자 보냈다간 마을에 어린애도 집에 안 데려다주는 박정한 녀석이라고 소문 날지도 모르고 말이야. 그건 싫거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슬슬 일어나서 집에 가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서희에게 일어나라고 말을 했다.
어찌되었건 난 내일 아침부터 준비해야할게 많으니까 말이야. 마음의 준비만 해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테니까.
//이쯤에서 막레를 부탁하겠습니다. 서희주. -
293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36:18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더하기 빼기 영
네거티브 파지티브 제로
àuatrô
더하기 빼기 영! -
294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38:28>>293 ㅋㅋㄲ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
-
295 화리 - 태민 (2855E+53) 2016. 2. 25. 오후 11:38:54"아니, 뭘 깨고 나서 생각해... 푸흐, 아, 진짜..."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깨고 나서 생각하자는 말에 어이없기도 하고 웃겨서 푸스스 웃어버렸다. 아 이러면 장난친단 말이야...
"안 치면... 안 치는거지?"
헷? 안 치면 어떡하려고, 라는 말에 잠깐 고민하다가 헷 웃으며 해맑게 말했다. 안 치면 안 치는거지. 으응.
"아, 그렇다고 뭘 삐져...! 아 진짜, 알았어, 알았어. 쳐라 쳐..."
난 피아노를 칠테니 너는 장난을 치거라... 결국엔 내가 포기하고 장난치라고 했는데 가만히 있는다. 뭐야, 치라고 했는데 안 치길래 흘긋 쳐다보고 악보를 꺼내 치고 싶었던 곡을 쳤다.
https://youtu.be/hmGr62NE0hg
//나 분명히 1판 전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2판 전에 있어서 충격먹었어요 :Q 우리스레 대다내... -
296 정서희 - 김하늘 (00207E+57) 2016. 2. 25. 오후 11:40:00>>292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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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40:21솔직히 이 화력으로는 낙타도 속까지 바싹 구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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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41:00낙타 괴롭히지마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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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42:09>>297 솔직히 말하자면 제 속이 더 타들어갑니다. 여러분들. 여기에 오더니 왜 이렇게 하루에 판 하나씩 갈아치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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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42:28>>298 네가 과연 메르스를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개솔/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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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지영-백단비 (72788E+51) 2016. 2. 25. 오후 11:43:11견딜 수 없는 슬픔에 잠긴 채 단비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학교로 오기전에 좋아했던 여자아이.
그 아이에게 헌신적으로 대해줬지만 정작 돌아왔던건 차가운 한 마디와 시선, 그리고 배신.
"........"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의 이야기를 듣던 내 눈에 눈물이 맺힌다.
순간 그 때의 꿈이 생각났다. 내게 여러가지로 신경쓰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 돌아서 버리고, 나를 비웃어버렸던.. 언니마저 나를 비웃고 욕했던 꿈.
단지 꿈이었을 뿐인데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비참할 텐데..
단비는 그걸 실제로 겪은 것이다. 그것도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한테.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고 연신 미안하다며.. 잘못했다며.. 싫어하지 말아달라며 눈물을 흘리는 그를 보자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슬픔, 안타까움, 미안함, 동질감, 단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알 수 없는 분노.
"..... 그래서."
나도 모르게 단비를 향한 목소리가 살짝 높아져버렸지만 .. 지금은 신경쓰지 않는다.
"....나도 널 그렇게 버릴 거라 생각한거야?"
단비가 겪었던 힘든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건 아니었다. 그런 힘든 일을 당했는데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라면... 난 그 이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백단비가 지영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어떤 거냐고?
난 그 여자애가 아냐. 그 애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고, 어째서 너한테 그런 못된 짓을 했는지도 몰라.
난 지영이야. 내가 지금 아주 잘 아는 건 지금 내 앞에 서있는 백단비란 남학생을 정말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거야.
네가 날 먼저 차버리지 않는 이상 나 너 절대 안 버려. 안 싫어해. 네가 생각하는 그런 짓은 절대 안할 거라고!"
여기까지 말을 마치자 이미 내 얼굴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양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그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그리고 다시 말을 꺼낸다.
"... 이제 말해줘. 네가 생각하는 난 어떤 아이인지."
// 죄송합니다... 계속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가 이제 올리네요.... -
302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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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11:43:11다들 여기서 엄청난 기세로 팔딱거리고 있다아아! 그러고보니 신입주는 바쁜가보네요. 오늘 오는걸 못봤어.
-
304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44:04극딜당했다! (폭8
이어오겠다! -
305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44:19
-
306 태민-화리 (30127E+55) 2016. 2. 25. 오후 11:45:05"네가 분명 치라고 했어."
일단 피아노를 칠 동안 얌전히 있는다.
잘 치긴 하는데 그다지 높은 분위기인 곡은 아닌가 보네.
대략 4분간 가만히 있는다.
다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린다. 그러면 진짜로 안 치는 줄 알고 안심하겠지.
아! 곡이 거의 다 끝나간다..!
조용히 준비하는 거야!
피아노를 다 치자 뒤에서 바로..
"피아노 잘 쳤으니 이건 상."
뒤에서 화리의 양볼을 꼬집어 올리려 한다. -
307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45:0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지영이.... 아 맞아! 신입주 시트를 봤는데 화리랑 이름이 비슷해서 놀랐어요! 성은 다르지만 하리, 화리. 비슷행! -
308 연새-시원 (00087E+55) 2016. 2. 25. 오후 11:45:10" 좋아, 그럼 부탁할게. "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라...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이 잘 안 간다. 이대로도 불편한 건 몰랐지만, 기대를 걸어 보자.
'지지'라는 말에 푸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어디서 나온 표현이야, 그건? 나중에 나도 써먹어야지.
" 금성이야. 옛부터 해 진 직후에는 개밥바라기 또는 태백성, 해 뜨기 직전에는 샛별 또는 계명성이라고 불렀지. "
그러니까 저건 개밥바라기 또는 태백성인 셈이지.
" 수성과 금성은 모양이 항상 동그랗지 않고 계속 변하거든. 지금은 수성은 안 보이지만... "
성도상으론 금성보다 위쪽에서 빛나는 밝은 별이 목성일 것이다.
별자리를 제대로 보려면 더 어두워져야겠지. -
309 주연주 (89893E+57) 2016. 2. 25. 오후 11:46:34왜인지 사진을 넣으니 배덕이니 라는 화면이 뜨면서 작성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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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태민주 (30127E+55) 2016. 2. 25. 오후 11:46:45>>307
신입 보고싶당:3 -
311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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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47:34>>307 왜.. 왜 웃는 거야....... 나름대로 생각해서 적은 건데........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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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49:19>>312 지영주! 털썩할거 없다구요! 저도 저거 얼마전에 하늘이로 린비에게 비슷하게 당해봐서 아는데 되게 울컥합니다. 단비주도 지금 묘하게 울컥했을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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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단비주 (66531E+52) 2016. 2. 25. 오후 11:51:18큽 지영주 피곤하다... 미아냉... 나 먼저 쓰러져야 할 거 가타... 내일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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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주연주 (89893E+57) 2016. 2. 25. 오후 1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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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태민주 (30127E+55) 2016. 2. 25. 오후 11:51:42굿밤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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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51:57>>313 휴우.. 근데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차이고 돌아가는 지영이 모습 생각하자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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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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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53:16저... 저기요, 단비주? 단비주??? 자.. 잠깐만!! 야, 어디가!!! 난 어떡하라고!!!!!!!! 나 내일 출근인데!!! 야근 할지도 모르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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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53:25>>317 음. 뭐랄까. 그리 되면, 하늘이 시켜서 위로 정도는 해드릴게요. 자상한 말은 못하고 토닥토닥도 못하겠지만...(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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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율주 (35794E+52) 2016. 2. 25. 오후 11:54:11단비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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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54:19>>312 ?!!?? 아 지영이 보고 웃은게 아니라 단비주 계획대로 짤 보고 웃은건데 앞에 레스 번호를 안 달아서 이런 오해가...! 죄송해요 ㅠㅡㅠ!!!11 절대절대 지영이 보고 웃은거 아니에요 으아아ㅏ!!!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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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화리주 (2855E+53) 2016. 2. 25. 오후 11:56:27가 아니라 단비주... 일단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뵈어요! 좋은밤 좋은꿈 :)! 은... 지영주한테 넘 잔인해.......ㅠㅠ
>>319 어음, 어, 음... 지영주 힘내세요 ㅠㅡㅠ.... 그리 된다면 저도 화리 시켜서 토닥토닥 보듬보듬 해드릴게요 ㅠㅡㅠ...! -
324 화리 - 태민 (2855E+53) 2016. 2. 25. 오후 11:56:51"...아 진짜 무슨 장난을 칠 거길래 이렇게 겁을 줘..."
분명히 네가 치라고 했다, 라니. 어, 그러면 진짜 무서워지잖아. 차라리 칠 거면 말 안하고 치던지! 아니, 그 전에 이 대화 뭔가 잘못됐다. 뭔가 잘못됐어. 으앙! 체념하고 건반 위에 손을 올렸다.
가끔 음악실에서 연습하다 간 적은 있었는데 좀 오래되어서 손이 잘 따라줄까 걱정됐는데, 나름 실수도 안하고 잘 친것 같다. 뿌듯함에 마지막 음의 건반을 탁 누르고 끝냈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이눔아!"
푸헹, 내가 걸려들 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지! 태민이가 내 양 뺨을 꼬집어 올리기 전에 재빨리 양 손으로 뺨을 감쌌다. 근데 얘는 왜이렇게 만날 때마다 내 볼을 꼬집는 것 같지.
"아니, 그리고 이게 무슨 상이야! 벌이지! 못 쳤다는걸 돌려서 말하고 있는거야?!"
너무하네, 정말! 여전히 손으로 뺨을 감싼 채로 입술을 삐죽 내밀고 태민이를 불퉁한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
325 지영주 (72788E+51) 2016. 2. 25. 오후 11:58:31휴우... 단비주도 피곤한 상태에서 이런 일상을 마무리 짓기는 싫었나 보죠. 그렇게 생각해야 겠네요.
지영주도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모두들 잘 자요. (추욱... -
326 태민주 (30127E+55) 2016. 2. 25. 오후 11:58:56굿밤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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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시원주 (79574E+55) 2016. 2. 25. 오후 11:59:20가는분들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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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하늘주 (74881E+55) 2016. 2. 25. 오후 11:59:52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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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00:35"천만에요."
서희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별 도움이 되기 힘들다는 것 정도야 예상하고 있었고, 답례 삼아서 돌려준 대답이기에, 서희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만 자신과 하늘을 비롯한, 새로운 인연들의 꿈이, 세상이 주는 시련에 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러던 서희는 하늘이 명호에 대한 얘기에 성대할 정도로 크게 부정하자, 눈을 동그렇게 뜨다가도 이내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어머, 그렇게 크게 부정하면 마치 부끄러워서 아닌 척 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흥흥 오빠."
쿡쿡 웃음을 터뜨리며, 서희는 조금은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듯 하늘을 바라봤다. 말로만 듣던 츤데레라는 타입을 실제로 보고 체험하게 된 것이 못내 신기해서이리라. 비록 주위는 어두웠지만, 하늘의 얼굴의 톤이 미묘하게 변한 것을 본 서희는 놀려주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며 과자 봉지를 더듬다, 어느새 부스러기도 남지 않은 것을 보곤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도 잠시, 하늘이 이만 돌아가자는 말을 꺼내자, 서희는 과자봉지를 집어들고 일어서다, 그 뒤에 따라붙는 변명조의 말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에 다시 쿡쿡 웃었다.
"네에, 그만 가요. 흥흥 오빠."
아아, 어감 한번 찰지네. 입에서 떨어지려면 얼마나 걸리려나.
//이것으로 막레를, 수고 많으셨어요 하늘주! -
330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00:55지영주 잘자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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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전 12:01:32지영주 잘자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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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01:37수고하셨습니다! 서희주! 여담이지만 올려준 음악이 지금의 하늘이에게 딱 걸맞는 곡이었기에 소름끼쳤던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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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02:14안녕히 주무세요 단비주,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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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태민-화리 (25344E+59) 2016. 2. 26. 오전 12:02:55꼬집으려고 하는데.. 어?! 막아냈어..?
드디어 내성이 생긴 건가?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볼은 더 이상 못 꼬집으려나?!!
"네가 치라고 그랬는데 왜 막아!"
치.. 자기가 치라고 해놓고서 자기가 막고.. 남자가 한입으로 두말하네.. 아니지 화리는 여자지?
"왜! 상으로 귀여워해 주는 게 뭐가 벌인데!!"
아직도 못 꼬집게 막고 있어.. -
335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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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04:08지영주 안녕히 주무세요 XD!!!
아니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민이 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가 한입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ㅏ한다...... 여자로도 안 보는거니......... -
337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07:26>>336
태민:여자로 보이는데 갑자기 저 말이 떠올랐어! -
338 이름 없음 (52216E+60) 2016. 2. 26. 오전 12:09:43다들 잘자요
-
33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10:20호은 학교 위키 조회수 4058... 하늘이 조회수 907....
......아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동공지진 -
340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12:12>>339
소름.. -
341 화리 - 태민 (8943E+57) 2016. 2. 26. 오전 12:12:17당황해하는 태민이를 보고 씨익, 웃어주었다. 헤헹, 내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아두시지! 막아냈다는 사실이 속으로 뿌듯했지만 굳이 티내지는 않았다.
"메롱. 내 맴."
왜 막느냐는 말에는 혀를 쏙 내밀어주며 말했다. 아니 뭐, 근데 솔직히 이건 거의 본능이었달까? 포식자 앞의 사냥감처럼 음, 뭐랄까 본능에서 흘러나오는 방어적인 행동...?
"내가 왜 네 귀여움을 받아야 하는데! 아니, 귀여워 해주려고 꼬집을거면 살살 해주던가! 아프단 말이야! 아니, 그 전에! 왜이렇게 뺨에 집착해!"
내가 피아노 쳤는데 왜 너의 귀여움을 받아!? 여전히 뺨을 감싸고 있는 채로 김태민에게 바락바락. 계속 목소리를 높여 얘기하니까 힘들어서 약간 몸에 힘을 뺐다. 아, 내가 얘랑 지금 뭐 하는거야. 어린애도 아니고 유치하게...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갑자기 힘이 쭉 빠졌다. 그래도 볼 아프게 꼬집히는 건 싫어! -
34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12:29우오 조회수도 나와요!(처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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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시원 - 연새 (01165E+59) 2016. 2. 26. 오전 12:12:56" 나중에 헤어질때 맡겨. 멋지게 해줄테니까. "
웃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솔직히 연새가 기대한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연새는 내가 한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남을 재밌게 해준다는건 여러모로 즐거운 법이다. 그래서 나도 피식 하고 작게 웃었다.
" 호오. 이름이 많았구나. 근데 왜 하필이면 개밥바라기 였을까... "
개밥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 라지만 저 멀리 있는 금성과 개밥과 접점이 있을 리가 없을 터였다. 그렇다면 왜 이름이 저럴까...
" 흠. 달이랑 비슷한 원리인거야? "
달은 태양이 얼마나 많은 면을 비추냐에 따라서 모양이 결정되는거... 일걸? -
34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13:22>>342 항목 수정한 후에 바뀐글 메뉴 들어가면 조회수가 다 뜹니다. 한번씩 수정하고 나서 그렇게 보곤 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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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13:43>>339 그 조회수중에 한 50번은 제 차지인 것 같군요 ^ㅡ^~ 하루에도 한 대여섯번은 들락거리는 것 같다 :Q ㅎ헤헤
화리는 조회수 몇개에요? 궁금하다! -
346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13:51>>337 서희: 오빠가 나빴네요(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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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14:13>>344 아 그래여???? 드르가서 확인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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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15:15>>345 뭐요? 하늘이 항목 자주 왔다갔다 거립니까? 는 농담이고 호은 학교겠지.
근데 제가 알기로 동일 ip는 체크가 안됩니다. 그게. -
349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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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16:19>>344 오호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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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16:59>>348 동일 ip는 체크가 안 된다구요....? 지금 화리 222갠데...?(동ㅇ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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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17:46근데 솔직한 심정에서 묻는건데 여자애들 난데없이 볼 꼬집히는거 싫어하지 않습니까? 저 한번씩 태민이가 볼 꼬집는거 볼때마다 묘하게 걱정이 되서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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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18:03아니 뭐 물ㄹ론 하늘이나 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1/2배 정도 되는 어 그런... 어... 그래도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100몇도 안되겠지 이러고 들어갔는데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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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18:31>>351 제가 한번 실험해봤는데 켜놓고 새로고침 연타해도 카운터는 안 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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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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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18:58>>352 여고라 남자애가 꼬집어주면 좋아합니다 화리주는 :)
그 전에 남자애가 없잖아!!(와장창 -
357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20:02>>355 화리: 히잉 서희야아아ㅏ ㅠㅡㅠ(찡찡(씨익(그 전에 자기보다 4살 어린 여자애한테 찡찡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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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20:29>>352 율주는 꼬집으면 옆구리를 폭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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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20:31>>357
하늘:.........(안쓰럽게 바라보기(시선회피(문워크 -
360 태민-화리 (25344E+59) 2016. 2. 26. 오전 12:20:54"치..."
다음엔 학교 끝나고 뒤에서 기습적으로 꼬집어야 되나.. 아니야 또 알아채서 막을 지도 몰라.. 아니면 민비처럼 복부를 때리거나..
"네가 꼬집으면 느껴지는 말랑말랑함과 온기를 알아?! 한번 꼬집으면 끊을 수가 없다고! 너는 한 번도 안 꼬집어봤지? 메롱-"
화리처럼 혀를 내밀며 메롱을 한다. -
361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2:21:44올빼미형 제연주 갱신!
...아 이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아침에 제대로 못 일어나서 지각하겠네요(흐릿) -
362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2:21:45흠. 시원이는 120번 이네요. 상당히 놀랐지만 안 놀란척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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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22:10>>360
하늘:남의 여자친구 이름을 바꾸지 말아줄래? 태민아?(도끼눈 모드 -
364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2:22:11제연주 어서와요! 안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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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22:25제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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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12:22:27>>352 볼 꼬집힘 당한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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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23:18>>363
태민:너 왜 그랬어 (맞춤법 교정 어플에게 화풀이 중 -
368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23:40어서옵쇼 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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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23:40율이 193번 ㅎㄷ...
제연주 어서오세요 -
370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24:08제연주 바다주 어서오세요 XD!!!
>>359 화리: 어디가!!(번뜩(사냥감을 노리는 매의눈(덥석
그건 그렇고 민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성황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7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24:26>>366 괜찮습니다. 저도 꼬집힌 기억은 없기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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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25:40>>366
전 누나한태 수백 번..아니 수천 번인가.. -
373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12:26:41>>372 사이 좋은건가...? 0ㅁ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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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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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화리 - 태민 (8943E+57) 2016. 2. 26. 오전 12:28:17"훗. 난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다 아가."
치... 하고 포기한 듯 보이는 태민이한테 뿌듯함을 잔뜩 드러내며 말했다. 그러니까 앞으로 까불지 마라! 알았느냐! 꺄하하!
"...그게 뭐야... 그럼 지금 꼬집으면 되지!"
태민이의 대답에 흔들리는 동공. 내 볼이 그렇게 말랑말랑한가. 살인가 이거, 젖살이겠지? 아직 젖살이 안 빠진거겠지?? 살찐거 아니겠지!? 그렇다고 말해줘! 으앙!!
그리고 태민이가 메롱하는 도중 기습적으로 똬 일어나 태민이의 볼을 꼬집으려 손을 뻗었다! 걸려라, 김태민!!
//태민이랑 돌리면 화리는 개그캐가 되는구나 :Q(깨달음을 얻었다 -
376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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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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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30:10아, 오빠가 가끔 꼬집긴 하는데 오빠한테 꼬집히는건 기분이 더러.......워요! 그래서 손을 물어버림 '-'
>>374 화리: 왜?? 왜에??? 왜에에에ㅔ????(팔덥석(덥석 -
379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2:30:42인터넷이 불안정한데다가 이상하군요. 방금도 연결이 안 되었습니다. 망했어요 깔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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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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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31:21>>376 화리:(갸릉갸릉(개냥이화(뭔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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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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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31:49남매라니까 제 동생은 맨날 제 뱃살을 꼬집습니다.
이걸 어떻게 구워삶을까요 -
384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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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33:26>>380 내가!!!! 조선의 국모다!!!!!1!!!1(feat. 이미연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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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33:59헉
체감은 1시인데 아직 12시야!(행복) -
38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34:15진짜 내일 이벤트 하기도 전에 판 갈릴 삘이다. 어쩌지?! 하다가 갈릴수도 있겠네. (동공지진
그건 그렇고 다갓. 하늘이는 조선시대였으면 신분이 어떻게 됩니까?
<dice min=1 max=5> = 1
1.왕족
2.양반
3.중인
4.평민
5.천민 -
388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34:38..!?!?!
-
389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34:56>>383
(찔림 -
390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2:35:04연새주는 기절잠인 모양입니다. 흠. 손이 비었어요. (텅텅)
-
391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2:35:30하늘이 왕족이야...! 다행히 오늘의 다갓님은 하늘이를 싫어하지않나봐요!!
-
39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35:33...............?!!!!!! 네?
하늘:벼, 별로 기쁘거나 하지 않으니까 착각들 하지 마시오! 대감들! 그냥 그대들의 성의를 봐서 맞춰주는 것이외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오. 더하기 빼기 0이오!! -
39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35:39헐
세상에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나봐요! -
39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36:07>>389 (새총발사)
-
395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36:13>>383 뱃살 꼬집으면 그대로 레슬링 기술 쓰셔서 넉다운 시키세요 :3! 동생이 말 안들으면 처음부터 군기를 바싹 잡아놓아야 합니다! 사촌동생이 까불면 전 그렇게 합ㄴㅣ다헤헤
-
396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36:19
-
397 태민-화리 (25344E+59) 2016. 2. 26. 오전 12:36:48"오늘부로 깨달았습니다. 누님. 한번 만 살려주십쇼."
절대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
이제 다음부터 볼로 까불지 않겠습니다 누님..
"너의 팔 길이로 나를 꼬집으려면.."
꼬집히네.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설마 복수하려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복수하는 거 맞구나.
"아아.. 여기 맞아서 아픈 부분.."
전에 다 나았다고 했잖니. -
398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36:55서희는 과연...
<dice min=1 max=5> = 2 -
399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2:37:37내일 이벤트는 그 뭐냐 프리큐어 맞죠?
-
400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2:37:57사촌동생들이 전 건들지 않더라고요. 게임중일때는 일절 말걸지도 않고, 아이들의 스킬인 "형(오빠) 이거 나 줘." 스킬도 거의 없어요. 있다해도 내려놓으라 하면 내려놓고... 애들이 착한건가?
-
40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37:57
-
402 정서희 - 김하늘 (52599E+61) 2016. 2. 26. 오전 12:38:14>>392 서희: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흥흥... 아니 전하. (웃음 꾹
-
40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38:28>>399 아니요. 그건 28일 외전 이벤트요. 내일은 하늘이 캐릭터 이벤트에요. 저녁 7시 30분이요.
-
404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38:35>>382 화리: 우리? 17살! 왜 잡으면 뭐 어때서? 잡는다고 뭔 일 생기는것도 아니고!(덥석!(덥석!(짓궂
ㅇ우와 우리 조선시대두 해요 :Q?!?!?! 나도 다갓님께 여쭈어 보아야지 :3
<dice min=1 max=5> = 2
1.왕족
2.양반
3.중인
4.평민
5.천민
이래놓고 천민 나오는거 아냐?(불안 -
405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2:39:28>>403 그렇군요! 내일 이벤트도 꼭 참가해야겠네요!
-
40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39:28제가 지금 받은 외전 아이디어가
조선시대
호은라이더(가면라이더)
판타지일상
호은아이돌
마법 호은학교
RPG
이능력 배틀물
게임물
거인국
나와르 액션
호은골 레스토랑
추리물
프리큐어
호은 주식 회사
성격반전
TS물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판타지 용병단
호은스텔라
호은져스
호은 임파서블
이렇게 됩니다. 조선시대도 일단 리스트에는 있어요. -
407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39:29오 양반이야 :Q
-
408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12:39:32>>395 동생이 도를 넘는게 하루이틀이 아니게 되면 폭력이 일상이 되지만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약하게 때린게 아닐텐데.
-
409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39:40>>400
네.착한 편이죠. -
410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40:42다이스 굴리기 재밌어보인다...!
<dice min=1 max=5> = 4
느낌이 천민이네여 -
411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40:57
-
412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2:40:58호기심에 제연주도 해봅니다! 과연 제연이는 무엇인가요 다갓님!
<dice min=1 max=5> = 5
1. 왕족
2. 양반
3. 중인
4. 평민
5. 천민 -
413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12:41:14<dice min=1 max=5> = 4 얍
-
414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41:22<dice min=1 max=5> = 2
-
415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2:41:42<dice min=1 max=5> = 3
-
416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2:41:47>>412 깔깔 천민이군요.(슬픈 의미의 실성)
-
41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43:12>>400 저 정도면 그냥 천사 오브 천사. 8ㅁ8
>>404 하늘:..저, 정말..도시에서 온 애들은 하나같이...!!(뿌리치기(전력도주
(설명충-하늘이는 이성 면역도가 상당히 낮아서 여자가 어깨만 툭 쳐도 기겁을 하고 당황하고 입이 기관총이 된다. 그런 와중에 팔을 잡아? 난리가 나지. 대표적으로 금비를 비밀장소에 한번 데려갈때 길이 너무 복잡한 곳에 도착했을 때 손을 잡기가 뭐해서 입고 있는 옷에서 한쪽 팔을 소매에서 뺀 다음에 너덜거리는 소매를 잡게 한 전적이 있다!! 이상이다!)
>>408 전 그냥 뭐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어차피 나이 먹다보면 다 줄어들더라고요. -
418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12:43:20>>411 처음부터 없었으면 하고 바라는 느낌이죠. 집안 어른분들은 계속 너희 둘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이딴거 있는것보단 없는게 좋고. 제 동생이 특출나게 나쁜거예요 분명.
-
419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43:56>>408 아... 제 친구도 그러던데 말할때마다 맨날 짜증나 죽으려고 하던데 ㅠㅡㅠ... 나는 동생이라 공감을못해주고... 내가 오빠한테 그랬었나 생각해보게 되고...
-
42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46:20어차피 형(누나)와 동생은 서로 이해하기 힘든 존재인겁니다. 뭐, 그래도 어쩌겠어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야지. 그래도 한 피를 나눈 가족이잖아요.
윗사람은 윗사람으로서의 입장이 있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으로서의 입장이 있는거에요.
너무 상대를 미워하지 말아요. 그래도 의지할수 있는건 혈육뿐이에요. -
421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46:32>>418
동생 분이 빨리 정신을 차리길 빌게요.. -
422 화리 - 태민 (8943E+57) 2016. 2. 26. 오전 12:47:52"오냐. 받들어 뫼셔라."
깔깔깔. 이렇게 저자세로 나오는 태민이는 처음 봐서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하여튼 즐거웠다. 호호. 앞으로 까불지 마라잉?
"내 팔길이가 뭐 어쨌는데? 이렇게 잘만 꼬집히는구만."
ㅎㅎ. 잘만 꼬집히네. 우왕 신기하다, 사람 볼은 이렇게 잘 늘어나는 거였구나. 그거같애, I클레E! 어렸을 때 많이 만지고 놀았는데. 잠시 어렸을 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태민이의 볼을 옆으로 쭉쭉 늘려줬다.
"저번에 다 나았다고 하지 않았었나~?"
나 기억하고 있는데 아직~? 거짓말하면 못써! 벌이다! 그동안 당한 거 다 되갚아주마! 생각하며 정말 마구마구마구 볼을 늘렸다. 쭉쭉. 쭈우우우우욱. -
42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2:48:20아무튼 하늘주는 이쯤에서 리타이어합니다. 모두들 좋은 일상 즐기고 좋은 꿈 꾸시길...!
-
42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48:28동생은 어...다른 건 참을 수 있는데
동생 덕분에 컴퓨터에 키보드만 세개가 연결된 상태라 키보드로 때리고 싶네요. -
425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48:48하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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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49:06굿밤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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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50:53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좋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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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12: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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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연새-시원 (93915E+59) 2016. 2. 26. 오전 12:51:10" 기대하겠어. "
마주보며 씨익 웃었다.
가방에서 모기퇴치제를 다시 꺼내 한번 더 난사했다. 시원이까지 포함하는 범위로 빙 둘러서.
" 어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해. '바라기'가 작은 그릇이라는 뜻이라서 결국 개 밥그릇이라는 해석도 있고, 개가 저 별이 뜰 때면 밥 달라고 짖어대서 개가 밥을 바라는 별이라는 해석도 있고, 개 밥을 주면서 바라보는 별이라는 해석도 있고. 공통점은 주인이 낮 동안 일하고 저녁 때쯤 돌아와서 개한테 밥을 주는 일상에서 비롯된 거지. "
말을 마치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저 어원은 읽은 책마다 말이 다 달라서 이건 나도 확답을 할 수가 없다.
" 그렇지. 행성이나 위성이나 스스로 빛을 낼 수는 없으니까. "
고개를 끄덕였다.
모르고 있었던 건가? 그런 것치곤 이해가 굉장히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이 충분히 어두워지자, 정자 지붕 바깥쪽으로 상체를 쭉 내밀고 천정 쪽을 보니 북두칠성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은하수는 지평선 쪽에 있어서 오늘은 보기 힘들 테고...
큰곰자리의 알파성과 베타성을 이어서 그 방향으로 다섯 배쯤 연장하면 북극성이 나온다.
" 저게 북극성이고- "
이어서 손끝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설명을 계속한다.
북두칠성 국자 손잡이의 방향으로 부드럽게 곡선을 그어 내려가면 목동자리의 1등성 아르크투르스. 비슷하게 이어서 쭉 내려가면 처녀자리의 1등성 스피카. 이것이 봄의 대곡선. 아르크투르스와 스피카를 이은 선에 수직이등분선을 그으면 그 어딘가에는 사자자리의 1등성 레굴루스. 이 1등성 3개가 봄의 대삼각형.
" 이 시간엔 봄철 별자리만 보이네. 여름철 별자리는 지금 뜨는 중이고. "
이로써 긴 설명을 끝마치고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별이 잘 보이니 관찰할 맛이 난다.
이만하면 볼 만한 건 다 본 것 같다. 여름철 별자리가 뜨려면 자정은 돼야 할 텐데, 누굴 옆에 두고 그렇게 오래 기다리는 건 은근히 부담된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기지개를 쭉 켰다.
" 난 슬슬 들어가야겠다. "
여전히 시원이의 손에 들려 있는 쌍안경을 흘낏 보고는 가방을 멨다. 쌍안경 하나 빠졌을 뿐인데 체감 무게가 상당히 줄었다.
" 잘 들어가. 걔는 소중히 다뤄 주-으헉. "
걸어가며 뒤돌아보고 말하다가 정자 기둥 밑뿌리에 발이 걸려 휘청거렸다. 그래도 손바닥을 재빨리 짚은 덕분에 맨팔이 갈려나가는 불상사는 면했다.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큰 소리로 웃어보인 뒤, 똑바로 집을 향해 걸어갔다.
//막레 주세요! -
430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12:51:28잘자요
-
431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전 12:52:15>>390 죄송합니다 안 잤어요!! 밤도 덜 깊었는데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 고민하느라... ㅇ<-<
-
432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2:52:19하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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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2:54:06>>431 으흠. 괜찮아요! 그럴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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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2:54:18아 이제야 디시 인터넷 연결했는데...아무래도 저희 집 인터넷 가망 없나봐요...(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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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태민-화리 (25344E+59) 2016. 2. 26. 오전 12:54:48"받들겠나이다.. 으아..."
지금 현재 역으로 꼬집히는 상황.
내 볼이 이렇게까지 늘어날 줄이야...
아.. 신이시여.. 화리의 편을 들어주는 것입니까?!
신:응
.....
"으아.. 사실 다 나았는데 산에서 곰이랑 싸우다가 곰한테 따귀 맞았어..."
점점 뻥의 스케일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병원에 빨리 가서 겉모습만 복원시켰지만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다... 으아.."
뻥도 이 정도면 예술인듯하다. -
436 태민주 (25344E+59) 2016. 2. 26. 오전 12:55:20>>434
(토닥토닥.. -
437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2:56:28>>434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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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전 12:56:54하늘주 굿밤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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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2:57:37>>434 아이고 제연주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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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전 12:58:38>>434 아이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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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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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화리 - 태민 (8943E+57) 2016. 2. 26. 오전 1:03:02"정말? 야호!"
신난다! 받들겠다고 네가 네 입으로 말했다? 신나서 까르르 웃으며 말하고 계속 열심히 쭉쭉 꼬집었다. 헤헤. 신기하다. 남자애 뺨인데도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네.
근데 팔을 너무 쭉 뻗어야 해서... 좀 힘드네...? 얘는 키가 왜이렇게 큰 거야! 뭘 먹고 큰거야! 내릴까, 생각하고 있는데.
"......너 지금 내가 그 말을 믿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거야?"
...? 얘 지금 뭐래? 웬 곰? 잠깐 꼬집던 손을 멈추고 어이없다는 듯 태민이를 쳐다보았다.
".........뻥 치지마!"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말해서 순간 진짠가 의심도 들 뻔했지만 뭐래! 그런 일이 있을 것같냐! 산에서 맨몸으로 곰을 만났으면 너는 이 세상에 없었겠지! 에잇, 다시 꼬집어주마! -
443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03:51>>441 다행이에요 :D~ 계속 그렇게 안정되어있어야 할텐데 ;-;.....!
는 연새주 별자리에 대해 짱 잘알아 :Q...! 멋이써...!(존경 -
444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05:51인터넷도 안정되었고 시간도 있고 하니 돌리실 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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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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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태민-화리 (25344E+59) 2016. 2. 26. 오전 1:08:02진짜로 받들겠니 화리야.. 근데 안 받들다가는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겠다.. 아파라.. 이제 팔 아프니깐 놓지 않을까?
키 차이가 나니깐 팔을 계속 올리고 있어야 되니깐 곧 놓을 거야..
"당연히 믿을 수 있는 말이니 한 거지.."
다시 꼬집힌다.. 오늘 무슨 날인가.. 장난치려다가 역으로 당하고 있어.
"뻥 아니야으아.."
그래도 반응은 얌전한 태민이었다. -
447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전 1:08:32>>443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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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시원 - 연새 (01165E+59) 2016. 2. 26. 오전 1:08:47" 어부헓 "
왜 나까지 저 모기 퇴치제를 맞아야 하는건데!? 난 모기가 아니라고!
대충 손을 휘휘 저어서 퇴치제를 바람으로 날린다. 망할. 냄새가 몸에 배겠어.
" 추측이 많네. 결국엔 개가 연루되있지만. "
일단은 '개' 로 통일하기로 했다. 저렇게 많은 추측을 한꺼번에 외운다는게 쉽지가 않으니까.
" 그렇지. 그래서 태양같은 별들의 빛이 닿아서 보이는거고. "
맞는건진 모르겠지만, 아마 맞을거다.
여튼 하늘이 더 어두워진 후에, 연새는 몸을 쭉 뻗더니 하늘을 가리킨다. 솔직히 어딜 가리키는건진 모르겠지만, 대충 감으로 눈을 따라보낸다. 연새가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설명하던것들 중에 아는거라곤 스피카 정도? 내가 우주쪽을 잘 몰라서 알아듣기가 힘들긴 하지만, 어떻게든 머릿속에 집어넣으려 노력은 해본다.
" 그래. 잘가. "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며 웃는다. 난 어느새 아까까지 힘들어했던 감정은 잊었다. 벌써 재밌어하는 중인걸.
... 어차피, 집에 가서 누우면 모든게 생각나겠지만. 지금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집에서 생각나 울게 되더라도, 머리가 아파오게 되더라도. 지금이 재밌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한다.
" ..... 그래. 걱정 마. "
연새가 넘어지는 모습에 당황했지만, 이내 다시 일어나서 아무렇지 않게 웃고 집으로 걸어가는 모습에 나도 웃는다.
" ... 나도 이만 가볼까. "
할 일이 많았다. 쌍안경도 개조해야 하고, 모든 것들이 생각나서 감정을 분출하는것들도 해야한다. 조금 힘들지만, 어쩔 수 없다. 그게 없으면 난 살아가기가 힘든걸.
/막레입니다! 연새주 수고하셨어요! -
449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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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09:41저네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아님 장소! -
451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1:13:23>>450 대답하거나 반응하기가 어려운 상황만 아니면 저는 좋습니다! 고로 율주 편하신 상황으로 선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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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13:39(정적)
조용해서 무서워 파들파들 -
453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전 1:13:40시원주도 수고하셨어요 XD 제가 곰손이라...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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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14:18>>451 넵!곰손이라서 느긋하게 기다려주십셔
(번지점프) -
455 화리 - 태민 (8943E+57) 2016. 2. 26. 오전 1:14:45"......아우, 팔아파. 더 꼬집으라고 해도 팔아파서 못 꼬집겠네."
믿을 수 있는 말이니까 한 거라니. 아무리 그래도 믿기 어렵다. 게슴츠레하게 의심스럽다는 눈빛을 태민이에게 보내고 나서 어깨를 돌리며 슬슬 저려오는 팔을 풀었다.
"네네. 어련하시겠어! 나 이제 진짜 피아노 칠거야. 뭐 듣고싶은 곡 있어? 쳐줄게. 특별히!"
그래도 꼬집히고 있었는데 나처럼 난동도 안 부리고 얌전했으니까. 특별히? 쳐 주는거다. 완전 어려운 건 못해. 적당한 선에서 골라!
다시 피아노 의자에 털썩 앉아서 태민이를 돌아보며 조잘조잘, 이야기를 덧붙이고 눈을 끔뻑이며 쳐다보았다. -
456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14:47재밌었는걸요! 그리고 저도 곰손이잖아요... 허허.
-
457 태민-화리 (25344E+59) 2016. 2. 26. 오전 1:20:39"드디어 놔주네.. 사실 누님으로 안 섬길 거다. 메롱-"
애초에 거짓말이었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겠지? 내가 고등부에서 생일이 가장 빠른데 화리를 누님으로 왜 섬겨!
"나 피아노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데.. 음.. 젓가락 행진곡?"
피아노를 전혀 알지 못해서 곡을 잘 모른다.
일단 잘 쳐주겠지! 피아노 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쉽게 칠 수 있는 걸 골랐으니... 아닌가..? -
458 율 (68422E+56) 2016. 2. 26. 오전 1:31:01학교 수업 다 끝나고 방과후.율이는 교무실에서 프린트한 종이와 찰흙판,지점토를 들고서 미술실을 찾았습니다.문이 잠겨있어도 미술실 열쇠도 같이 들고왔으니 문제 없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사뿐사쁜 걸으니 미술실 앞에 도착해서 들고있던 짐들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걸려있는 자물쇠에 열쇠를 쏘옥 집어넣은 후 돌려서 풀어냈습니다.
미술실 안으로 들어가서 일단 손에 들고있는 짐을 잘 올려놓구,잠겨있던 뒷문의 잠금도 풀고 활짝 열어놨습니다.혹시 누가 미술실 쓴다면 엄청 환영한다는 의미루요! 다시 책상으로 돌아가서 의자에 앉았습니다.
"두구두구두!오늘 만들 건 바~로!"
찰흙판 밑에 깔려있는 프린트 종이를 빠빠빰!높이 들어보입니다.
"가장 멋진 도토리이!"
종이는 바로 박살괴수 도토리의 주인공.도토리의 공식 설정화가 프린트 된 종이였습니다.네, 오늘은 지점토로 도토리를 만들거에요!
프린트 종이를 잘보이게 왼쪽에도 내려놓고 지점토의 포장을 찰흙판에 올려놨어요.우선 도토리의 얼굴과 바로 연결된 몸체를 만들기 위해서 지점토의 반을 뚝 떼어내서 손으로 반들반들 둥근 원형으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난나나나나~"
딱히 의미없는 가사의 노래를 즉석에서 흥얼거리며 지점토를 둥글게 만드는 중이에요.문이 활짝 열려있어서 복도까지 노래가 들릴지도 모릅니다. -
459 화리 - 태민 (8943E+57) 2016. 2. 26. 오전 1:32:00"흥, 그럴 줄 알고 있어서 별로 타격이 안 오는데!"
내 이럴 줄 알았지! 그래도 뭐 이런 태도의 김태민을 보았다는 게 어디야. 어쨌든 내 물음에 대한 태민이의 대답은 젓가락 행진곡.
"젓가락 행진곡? 그것쯤이야!"
예전에 갑자기 꽂혀서 한달동안 연습하던 젓가락 행진곡 재즈 버전! 엄청 열심히 연습해서 손에 익었다. 자연스럽게 곡이 나왔다.
https://youtu.be/u2kxqLhvMt8
"너는 뭐 아는 곡 없어?"
옆에 사람이 있는데 혼자 치니까 심심하네. 태민이를 돌아보며 물었다. -
460 태민-화리 (25344E+59) 2016. 2. 26. 오전 1:38:15"역시 예상하고 있었어."
화리가 이런 반응을 할 줄 알았다. 하루만 지나면 내가 언제 그런 약속을 했냐며 발뺌하는 걸 알기 때문이야.
"생각보다 잘 치는데..?"
아까 칠 때 그 곡만 죽도록 연습해서 잘 된 건 줄 알았는데 젓가락 행진곡도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변형해성 잘 친다.. 역시 악기고 자의 눈에는 대단하게 보일 수밖에 없어.
"응. 진짜로 없어. 악기는 리코더하고 단소 외에 배운 게 없어가지고."
그것도 자의가 아닌 학교 음악시간 때문에!
"잠시만 시간을 보니.. 화리야! 나 머리 깎으러 가야 돼서 이만 가볼게."
단정하게 잘라야지.
화리에게 인사를 하고 나간다.
/수고하셨습니다. 자러 가야지! -
46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39:05태민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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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39:38앗 태민주 수고하셨어요 :D~! 안녕히 주무세요 :)! 좋은밤 좋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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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화리주 (8943E+57) 2016. 2. 26. 오전 1:41:58저도... 자러 가야겠당.... 졸리네 ㅠㅡㅠ......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좋은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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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42:28화리주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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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현우주 (50737E+61) 2016. 2. 26. 오전 1:47:33늦은 새벽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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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49:22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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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제연 - 율 (46888E+61) 2016. 2. 26. 오전 1:57:16수업이 막 끝난 방과후, 귀찮은 나머지 책가방을 한쪽 어깨에 대충 걸치고는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지 마음의 구석에서 자꾸 미술실로 가보라고 떠들어대서 일단 마지못해 발걸음을 미술실로 돌렸다. 음, 이왕 미술실로 가는 거...들러서 그림이라도 그려야지. 잘 생각해보니 뭔가 오늘은 미술이 내키는 날이었다.
부원이니까 가끔 미술실에 들러서 미술 활동을 해야한다는 그런 의무감이라든지 들지는 않느냐고? 아니 별로. 난 그런 의무감을 체험하기 위해서 부원이 된게 아니고, 그냥 미술을 싫어하지 않으니까 된 것이다. 그러니까 미술부 활동은 부원들이 모두 참가하는 아주 뭔가 큰 이벤트라든지 있다든가 흥미가 간다든가 그냥 미술이 내킬 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무감, 책임감 이런 거 이제는 질리니까...
미술실에 다 도착했다 싶었을 때 들려온 것은 바로 노랫소리를 흥얼거리는 누군가의 소리였다. 노래의 제목은 모르겠지만 들어보자하니 목소리는 어린애. 소리가 미술실 안쪽에서 들려오니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같은 미술부의 부원 중 최연소인 율이려나. 나름 그렇게 추측하고는 이미 활짝 열려있는 미술실의 뒷문을 잡고 들어왔다.
" ...역시. "
미술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찰흙 놀이라도 하고 있는듯한 율이를 발견하고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원래 소리를 죽이면서 다니는 발을 움직여 신나게 놀고 있는 최연소 부원이 앉아있는 곳에 다가갔다. 왼쪽에 있는 그림...아무래도 도토리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이려나. 어디에선가 출력해온 것 같은데, 그림체며 색감을 보니 아동용 애니나 만화의 캐릭터일 것이다-멋대로 생각했다. 아무튼 율이는 지금 찰흙으로 그 도토리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있는듯하다.
율이가 앉아있는 책상의 오른쪽, 바로 옆분단의 한 책상에 가방을 걸어놓고 의자에 털썩 앉았다. 율이가 있는 왼쪽으로 전신을 돌리고는 오른쪽의 책상에 오른 팔꿈치를 올려놓아 턱을 괴며 아무 생각도 안 들어 멍한 표정으로 율이를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 ...야, 열심히도 만들고 있네... "
......나 나름대로 한 인사다.
//제가 이 보트 공식 곰손입니다.(먼산) -
468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전 1:57:36현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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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제연 - 율 (46888E+61) 2016. 2. 26. 오전 1:58:05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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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2:02:30현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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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율-제연 (68422E+56) 2016. 2. 26. 오전 2:13:13이렇게 노래 부르고 있으니까 어제 새로 바뀐 박살괴수 도토리 3기 오프닝이 귀에 들리는 것 같아요.노래도 좋구 영상도 좋았어요!새로운 신캐릭터인 이름이 어...테디였나?아무튼 영상에서 도토리와 테디가 치고박고 싸우는 장면도 엄청 화려하고 멋지구요!
어...근데 딱 한번 들어서 음이 잘 생각은 안나네요.그러니까 지금 부르고 있는 걸 계속 하려구요.
손으로 문질문질 도토리의 몸체가 될 지점토 반쪽이 동그란 원형이 됐어요.이제 이걸 옆으로 굴려서 살짝 길쭉한 원이 되게 하고 한쪽 끝만 쫌 뾰족하게 해서 뒤로 구부리면 그게 꼬리가 되구요!
"으아아아아?!!"
한창 집중하고 있던 중에 옆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오자 화들짝 놀라 그만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누구?귀신?!혼자 있는 걸 노리고 나타난거야?!난 잡아먹어도 맛없는데...! 긴장 가득한 얼굴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려보니...아,사람이네요.
"어,언제 들어왔어?"
순간이동으로 나타났나?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봤어요.어...일단은 인사도 해야할 것 같아서 손도 흔들었구요.하..하핫!안녕! -
472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2:19:19밤이 깊어졌는데 눈이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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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현우주 (50737E+61) 2016. 2. 26. 오전 2:20:53히로아카 꿀잼이다! 여러분! 모두 데쿠를 파세요 데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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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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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2:24:58히로아카는 뭐죠!
있는사람이 4명밖에 없으니까 돌릴사람 구하기보단 현우주 돌리자 -
476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2: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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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2:30:01왜 웃는거징! 돌릴겁니다!현우주는 새벽에야 가끔 나오는 레어몹이니까 지금이 찬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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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2:31:35오옹 힘내여
(마스터볼을 선물한다) -
479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2:33:25>>478 (마스터볼은 게임 엔딩 끝나고서도 안쓰고있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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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2:33:53>>479 !!!
그럼 이거...(잠자리채 선물) -
481 제연 - 율 (46888E+61) 2016. 2. 26. 오전 2:38:47말을 걸자마자 율이한테서 돌아온 반응은 무척이나 놀라고 당황한듯한, 언성을 좀 높여서 지르는 소리였다. 내가 들어온 걸 눈치채지 못했던 걸까. 내가 그만큼 존재감 없이 들어온 건가 아니면 그만큼 율이가 찰흙 놀이에 집중하고 있었던 걸까...후자 쪽이 좀 더 유력하려나.
" ...놀랐어...? "
뭔가 붕-하고 뜬듯한 멍한, 아무래도 감정이 전혀 안 담긴 목소리로 -놀란 것 정도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일부러-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무서운 건가-생각하며 율이의 반응을 보았다. 돌아보는 저 긴장한 얼굴, 공포 영화 하나 제대로 보고 온 어린아이의 표정 같아서 무의식 중에 피식-하고 웃었지만 곧바로 평소의 멍한 무표정으로 돌아왔다.
" ...뭐야, 사람 귀신 취급하지마라고... "
언제 들어왔냐는 율이의 진심 담긴듯한 물음에, 볼멘소리로 불만스럽게 말했다-동시에 눈도 가볍게 감으면서. 진짜, 주변에서 만날 이렇게 반응하면 뭐랄까 무슨 귀신이라도 된 것 같잖아. 보통 사람보다 뭔가를 빠르게 눈치채는게-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듣는 소리지만- 어때서, 조용하고 존재감 마이너스인게 어때서, 사교성 마이너스인게 어때서.
" 언제나 싫단 말야... "
나지막하게 덧붙였다. 하지만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보니 내가 지금 왜 최연소 부원이자 초등부 후배인 율이한테 뭐라뭐라하고 있는 것인가. 잠시 멍한 표정으로 모든 행동을 멈추었지만 곧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 본래 목적이었던 그 미술 활동을 해봐야지.
" ......음...이젤이랑 캔버스 어디있지? "
미술실에 있는 창고 여기저기를 열어보며 찾는 흉내-이미 위치를 다 알고 있지만 최대한 아까 일은 잊게 하기 위해서-를 내기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또 '제연이는 연기력이 괜찮네~. 배우라도 해봐라.' 같은 시덥잖은 소리를 하는데, 만약 정말로 내가 연기력이 나쁘지 않다면 지금 이 순간에 바로 도움이 될 것이다.
캔버스는 " ...아, 여기있다. " 하고 찾았었다. 찾는 흉내를 하다말고 허리를 곧게 펴고 왼쪽 손으로 머리를 살짝 긁적이며 율이가 있는 뒤쪽을 돌아보고는, 아까 일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이젤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다는 고민하는듯한 표정을 하는 혼신의 연기를 다하며 물었다.
" ...율아, 이젤...어디있더라. " -
482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2:39:43이 곰손을 죽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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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2:40:43>>480 황금 잠자리체로 바꿔와라!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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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2:54:16핸드폰 밝기를 낮추니 눈이 더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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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제연주 (46888E+61) 2016. 2. 26. 오전 2:57:11>>484 역시 그렇죠! 저는 만날 밝기를 최소로 해놓아서 밝기가 최대인 폰을 보면 눈이 아파져서 밝기를 낮추든가해야합니다...!(못 낮추면 선글라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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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율-제연 (68422E+56) 2016. 2. 26. 오전 2:57:33조금 지나니까 놀란 가슴이 진정된 것 같아요.후아~ 바닥을 향해서 한숨을 내쉬다가 놀랐냐는 물음에 당연하다는 태도로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습니다.진짜 소리도 없이 들어와서 꼭 발이 땅에 안닿은 채로 둥둥 공중에 떠다니면서 들어온 거 아닐까요?정말 모르는 얼굴이였음 귀신으로 착각할 뻔 했다며 잠시 생각해봤어요.
그런데..어...돌아오는 대답에 사과해야하나?고민해봅니다.으음, 살아있는 형을 귀신이랑 똑같이 생각했으니 사과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멀쩡히 살아있는데 맘대로 귀신으로 만들면 나라도 화가 날 거 같거든요.응!사과하자!
"어,진짜 귀신인 줄 알았어.미안ㅎ...어,이젤?"
고민을 끝내고 고개를 살짝 꾸벅 숙여 사과 인사를 하려는데 옆을 보니 형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나한테 이젤이 어딨냐고 묻기도 하구요.아무래도 형은 이젤이 어딨는지 모르는 모양이에요.그렇다며는 작고 힘없는 나라도 알려줘야겠...!
...근데 이젤이 뭐지?머리 위로 물음표 하나가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어어어!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에..!
......
아무리해도 잘 모르겠습니다.그래도 질문 들었으니까 대답은 해야하는데...아!좋은 생각이 났어요.일단 지점토를 만져서 흰색인 손을 탈탈,털어냈습니다.
"이젤은..."
그리고 오른손의 엄지손가락만 척, 들어보이며
"여기에 있어!"
당당한 외침과 함께 엄지손가락으로 왼쪽 가슴을 가리켰습니다.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은건 덤이구요. -
487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2:59:53황금 잠자리채는 없습니다아아(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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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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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3:02:55간절히 바라면 마음의 그물망이 생기니 그것으로 현우주를 잡으십셔어어(큰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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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3:04:39>>489 의지! 하지만 난 그런 의지를 낼 노력을 하고싶지 않다! 황금 잠자리체를 구해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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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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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3:16:42>>491 좋구나! 하지맘 잠자리체를 휘두를 노력이 하기 싫으니 돌릴 레스더분을 모셔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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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3: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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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제연 - 율 (46888E+61) 2016. 2. 26. 오전 3:21:49" ...응, 이젤. "
하하-마음속에서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었다. 이젤이라면 내가 지금 서있는 곳과 멀잖은 큰 창고 안에 책처럼 가지런히 있는데, 어서 그걸 가져오지 않고 화제를 돌리려는 이유만으로 이젤의 위치를 묻다니. 겉으로는 분명 무표정이지만 속에서는 하하하하, 헛웃음을 흘리면서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율이는 아직 11살의 꼬만데 이젤이라고 알고나 있으려나...
- 이젤은...여기에 있어!
......했는데 그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초점이 안 잡힌 멍한 눈에 비치는 것은 미술실 안에서 참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왼쪽 가슴-분명히 심장을 가리키는 것이다-을 오른손의 엄지로 가리키는 율이었다.
어이없는 나머지 표정이며 다른 모든 것들의 관리를 잠시 잊어버렸다. 어깨는 축 늘어지고 오른손은 이마에 가져다대며 하아-...깊은 한숨을 쉬었다. 표정은 아마도 무표정이지만 복잡해보이는 그런 표정.
" ......마음 속에 있다...이 소리지? 그래, 네가 이겼다. "
항복하듯이 한손을 휘휘 내저으며 이젤이 있을 창고로 다가가 창고문을 활짝 열었다. 내가 알고 있는대로 많은 이젤은 그곳에 가지런히 있었다. 그중 비교적 꺼내기 쉬운 하나를 꺼내고는 책상들 뒤, 빈공간에 펴서 세워놓았다. 유화는 그리지 않을 거니 방금 찾은 캔버스는 도로 있던 곳에 가져다놓았다. 대신 단단한 나무판과 질 좋은 종이를 이젤 위에 올려놓았다.
" ...자아, 이게 이젤이야. "
노크라도 하는듯한 모양새로 만든 왼손의 검지로 세워놓은 이젤을 툭툭 건드리며 율이한테 말했다.
" 마음속 같은 데 있는게 아니고. "
수채화와 붓 같은 기본적인 미술 도구들과 함께 의자와 책상 한세트를 하나 끌고 와 이젤 앞에 의자를 놓아 앉고, 책상은 바로 오른쪽에 두고는 그 위에 각종 미술 도구들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연필로 스케치를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잡은 자리가 율이가 앉은 자리와 멀지않고 오히려 가깝네. 뒤돌아보면 율이의 머리가 클로즈업될 거야. -
495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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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율-제연 (68422E+56) 2016. 2. 26. 오전 3:35:22"응,있어!"
모든 마음이 중요하다니까 이젤도 내 마음속 어딘가에 있을겁니다.그래서 당당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맞다구요.그리고 왠진 모르지만 내가 이긴 것 같습니다.이겼다!나 멋져!팔을 들어 만세와 함께 와아아아- 환호성을 지르다가 멈칫,고개를 돌려봅니다.시선이 닿은 곳엔 요상한 물건이 서있네요.오잉 이게 뭐지!
"이게 이젤이야?!"
형이 이젤이라고 부르는 물건을 쳐다보며 잠시동안 눈만 깜빡거리다 뒤늦게 반응을 보였습니다.이런 내 마음속에 들어가기엔 너무 큰 물건이였어요.으윽,내가 졌습니다아-
"어...아냐,내 마음속에도 있어!아마도."
반짝반짝,이젤에 시선을 집중시키다 왠지 무안해져서 대충 둘러대고 크흠!헛기침을 했습니다.그리고 아무 신경도 안쓰는 척 고개를 밑으로 돌려서 지점토에 다시 손을 가져갔습니다.몸체는 만들었구,이제 팔이랑 다리를...
힐끔
조심스럽게 눈을 굴려서 제연이 형이 뭘 그리려나 구경하려고 합니다. -
497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3:37:06>>495 어...
(깨진 창문으로 들어옴)(토닥토닥) -
498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3:47:45
-
499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3:50:42젠장 낚였다아아
(멘붕) -
500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전 3:51:25>>499 그것보다 자러갈건데 잘자라고 말해줘요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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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3:54:42앗,바다주 잘자요!
크흑 -
50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4:21:39어...제연주 자러가셨나?
아무래도 자러가야할 것 같아요.괜찮다면 킵해주세요.죄송합니다...!! -
503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전 5:38:02린비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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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단비-지영 (29302E+56) 2016. 2. 26. 오전 7:34:09지영이의 말을 들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지영이의 모습이 보인다면 내가 견디지 못할 것 같다. 그게 다행이다. 울고있을 영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게 다행이다.
하지만 지영이가 하는 말들은 다 막을수는 없었다. 그리고 지영이가 한마디 한마디를 뱉을 때 마다 미안함밖에 들지 않았다. 혹은 미안함이라는 가식적인 행동을 하고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속일 수는 없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지영이가 나에게 등을 돌리는게 싫었다. 지영이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게 싫다. 나를 좋아해준 그 누구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싶지 않았다. 특히나 지영이는 더.
무어라 말했다. 하지만 물기어린 목소리 때문인지 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는 않았다. 다시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런 두려움에서 극복하고 싶은데 되지않는 내가 싫다.
이러면 안되는데 계속 겹쳐보게 된다. 계속 겹쳐보게 되어서 마음의 상처만 입을 것 같다. 입술을 꽉 깨물고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하늘은 맑은데 왜 여기는 비가 내리는걸까. 해는 밝게 우리를 비추고 있는데 왜 이렇게 추울까. 잘 모르겠다.
주먹을 쥐었다. 손에 땀이차는 느낌이었다. 입술이 떨렸다.
소매로 다시 한 번 더 눈물을 닦아냈다. 어느정도 멎은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 때문에 말 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미안해. 네가 그럴아이가 아니라는 거 잘 아는데."
다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나는... 너를..."
고개를 힘없이 저었다. 그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정말로... 너한테 좋은 사람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도 널 좋아하는데... 그런데..."
이 이상은 말을 하지 못 하겠다. 이 모든게 가짜인 거 같아서 더 이상 말하면 다 사라질 것 같았다.
다 사라지고 나를 비웃는 얼굴만 남을까봐 두렵다.
지영이가 나에게 다가온 것 처럼 나도 지영이에게로 한 발 다가갔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었다. 손을 뻗고 싶었지만, 팔이 올라가지 않았다. 그저 살짝 올라갔다가 힘없이 떨어져 내렸을 뿐이었다.
다시금 나약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미안해요 지영주. 최대한 버틸라고 했는데... 후우... 지영주 오늘 야근이라면서요 ㅠㅠㅠ 아이고 ㅠㅠㅠ 젠장 ㅠㅠㅠ 잔인한 짓을 저질렀으므로 아침에 올립니다 ㅠㅠㅠㅠ 저를 매우 치세요.... -
505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전 7:42:20모두들 좋은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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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7:50:14>>505 .... 증인을 사살한다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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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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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18:15>>507 증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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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19:09>>507 소용없다! 이 하늘주는 사살되지 않지! 나의 사살은 곧 호은 학교의 결말을 의미하는거니까!(아님
고로 단비주 하이하이에요! -
51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21:42지영주를 고문 해버려서 미안하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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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22:5551판에 커플 3호가 탄생이라니! 축하는 이후 지영주가 본 이후에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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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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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29:08>>512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둘 다 고통받는겁니다. 뭐, 농담이고.. 야근이라고 해도 틈틈히 보러는 올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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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주연주 (참치캔) (22095E+61) 2016. 2. 26. 오전 8:31:23>>506 헛!난 무슨일을 당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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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33:10어서와요. 주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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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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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43:28참치캔... 너는... 내 먹이가 된다!(!?) 암튼 주연주 안농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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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44:55>>516 귀여운데요? 미남인데요?! 깜찍한데요? 아니, 그보다 왜 모에모에뀽?!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버려! 으아아아아~~
(설명충-설명하지! 여기서 하늘주가 말하는 기억이란 호은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 2화에 나왔던, 하늘이의 모에모에 뀽!! 을 의미한다! 이상이다!) -
51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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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46:01>>519 으아! 엄청 잘생겼어!!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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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46:02>>518 사실 키랏! 라고 하려고 했자만 그릴때 생각이 나지 않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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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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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8:49:55그보다 오늘 하늘이 이벤트군녀
하하하핳! 오늘도 9시 아니면 10시에 돌아오겠군! 황금시간대에 사라지는 나란남자... 후후... 난 너무 멋져. 내가 나한테 반하겠어
단비: 나, 나르시스트?... -
52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50:32>>522
여기에 단비주의 무덤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아아. 단비주! 그는 정말로 유쾌한 오너였습니다. -
52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8:53:24음. 네. 이벤트죠. 일단 저는 레주인만큼 퀄러티 높은 이벤트를 기획중이긴 합니다만.. 그 결과물이 어찌 될지는.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죠! 고로 내 글솜씨를 감춰버릴 정도의 음악이 필요하다! -
526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9:21:03열심히 위의 글들을 정독하고 온 시원주 갱신합니다. (하품) 하늘이 이벤트였군요. 흠. 하늘이가 치유(?) 됐으면 좋겠군요!
-
52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9:22:25시원주 하이하이에요!!
-
52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9:58:53사람도 없어보이고 일상을 돌릴 이도 없어보이고... 이후에 천천히들 등장하시려나요?
그럼 가볍게 독백이나 써보지 뭐.
<dice min=1 max=4> = 3
1.일상계열
2.지금의 하늘이의 모습에 대해서
3.분홍빛
4.중학생때의 떡밥에
뭐, 다갓이 눈치가 없는게 아니고서야 여기서 3번을 던지는 짓거리를 하진 않겠지. 안 그래요? 다갓? -
52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9:59:36..............아니!!! 왜 딴 참가자들은 절대 안 주면서 왜 나만!! 왜 나만 이러는겁니까!! 다갓!!!! (10.0 동공지진
-
53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03:53
-
53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05:34단비주 하이하이에요. 대체 저는 뭘 잘못한거죠? 왜 여기 다갓님은 저에게 분홍빛만 주는거죠?(동공지진)
<dice min=1 max=3> = 2
1.네가 싫어서
2.네가 그냥 운이 되게 없음.
3.입 다물어. 하늘주. 쓰기나 해. -
53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06:13그러면 이제 오랜만에 (오랜만?) 단비도 독백연성을 해볼깧 후후후후후
<dice min=1 max=4> = 1
1. 샷건
2. 누나랑 동생이랑
3. 남자의 요리
4. 곤충기 -
53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06:55역시 운이없구만 하늘주!
는 샷건걸렸어... 처음으로 단비가 빡치는 모습을 쓰게되는건가... -
53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08:51그런고로 소라고동님 언제 쓰면 될까요?
<dice min=1 max=3> = 3
1. 밥 먹고나서
2. 니 맘 내킬때
3. 나도 멀랑ㅎ -
53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09:07샷건이라니! 뭘 쓰려는겁니까?!
으흠. 단비주. 여기서는 서로간에 못 본걸로 하고 패스하는게 어떻겠습니까? -
53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09:25모른다고 하면 어떻게 하라고... 한 오후 1시쯤에 쓰도록 해야게땅
-
53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11:01>>535 키보드 내려찍는거요 :)
흐음... 내가 아무것도 없이 그냥 해줄거라 생각했나?!
영웅은 무르기따위 안한다네
물론 어느정도 으흠..! 대가가 있으면 으흠!.. 요거라던가 ($$$$ -
53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12:52>>537 (밥상뒤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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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15:09>>538 계약은 없던걸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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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18:17>>539 나도 이런 계약은 안 해!! ....라고 말하지만 소재가 없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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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19:30린비에게 차였을 경우의 시뮬레이션이라던가.... 왜 이게 먼저 생각나는거냐..
-
54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22:51>>541 헐. 그것도 있긴 하겠네요. 근데 그거 쓰면 30분 내에 린비주가 와서 큰일날뻔 했어 8ㅁ8 이런 레스 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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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0:24:27썬갱.
돌릴분 구해요! -
54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0:25:08>>542 에이 설마 ㅎ 그리고 지금 시간대면 분명 학교라구요! 그러니까 한 번 해봐요!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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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26:24태양주 하이하이에요!! 돌리는건 조금 있다가 저 밥먹을건데, 그때도 사람 없으면 태양이를 납치해드리죠. 후후후.
방송사연으로 인해서 2.5배로 더 신경쓰게 되는 하늘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544 그냥 당신이 그걸 보고 싶은게 아니라?! -
546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0:29:55으아아아아. 심심한 시원주 갱신. 하늘주우우우우! 어서 핑크빛 독백을 가져오거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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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32:49>>546 그럼 저 대신에 태양주와 돌려주시죠! 그리고 이번거 단비주의 아이디어대로 쓰면 핑크빛이 핑크빛이 아닐듯 하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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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0:33:17>>547 딥★다크★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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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지영주 (93012E+55) 2016. 2. 26. 오전 10:37:52...... 저 어떤 말을 해야 좋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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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서희주 (52599E+61) 2016. 2. 26. 오전 10:43:56서희주 갱신합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녀러분!
어...(두리번두리번(허버칩 레디 -
551 지영주 (93012E+55) 2016. 2. 26. 오전 10:45:10저기요.... 왜 스레가 언 거에요.... 아무나 뭐라 말 좀 해주세요......!! 저 단비주 답글 보고 큰 소리 내서 주위 사람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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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지영주 (93012E+55) 2016. 2. 26. 오전 10:46:11아, 어서와요 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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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서희주 (52599E+61) 2016. 2. 26. 오전 10:47:03>>551 서희주가 방금 왔답니당. 어... 그러게요. 상판 인생 약 삼년간 연플을 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 처해본 적은 없어서 무어라 조언을 드리지 못하는 게 애석할 따름입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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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0:50:14흠. 저왔어요! 지영주 난감한거 이해합니다... (토닥토닥) 저도 지금 돌리고 싶지만 전 밥먹고 외출입니다. (눙물) 망할. 이건 강제잖아! 안나오면 노트북을 훔쳐가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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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지영주 (93012E+55) 2016. 2. 26. 오전 10:52:06하아.... 뭐 어차피 전 잠깐 들렀다 다시 일하러 갈 생각이라... 나중에 다시 들어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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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52:23단비주가 보고 싶다는거 쓰고 있다가 잠깐 봤습니다.
지영주 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음. 조언이라고 해야할까. 그냥 뭐, 그거에요. 그냥 지영주가 지영이로서, 단비에게 하고 싶은걸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해도, 사실 다 오지랖일 뿐이니까요. 다른 이들의 조언도 마찬가지고요. 저것만큼은 지영주가 지영주의 생각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지영이라면 어쩔까..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
557 서희주 (52599E+61) 2016. 2. 26. 오전 10: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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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서희주 (52599E+61) 2016. 2. 26. 오전 10:54:53>>556 안녕하세요 흥... 아니 하늘주! 단비주께서 보고 싶으시다신 거라면...(허버칩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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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김하늘-후회는 하지 않지만... (02779E+59) 2016. 2. 26. 오전 10:56:21//이 독백은 단비주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서 공개해보는, 당시 새벽 3시쯤에 이어서 쓰려고 한 저의 레스입니다.
http://threadic.com/situplay/1452830491/940 여기서 이어집니다.//
"........"
일어날 채비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도 들려오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당연하겠지. 얼마나 당황스럽겠어? 지금 이 상황이.
저 애는 쓸대없이 다른 애에 대한 배려가 강한 아이다. 내가 어깨를 툭 치는걸 싫어한다는것을 알자마자 바로 2번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정도로 남에 대한 배려가 강한 아이다.
아마도 이 침묵 역시, 어떻게 해야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거절할 수 있을까 속으로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하는거겠지. 물론 나는 저 위의 하늘이 아니기에 그 속마음까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저 침묵이 너무나도 쓰라리고 아팠다. 차라리 단칼에 너를 그렇게 생각한적은 없다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 침묵이 나에게 있어선 그 어떤 침묵보다도 무겁고 쓰라리고 힘들었다. 하지만,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다. 애초에 나 같은 녀석에게 고백을 받아서 기분이 좋을리가 없잖아. 난처하면 난처했지.
이 애를 여기로 불러낸것도 나였고, 얘기를 시작한것도 나였다. 그렇다면 이 얘기에 결말을 내는것도 나여야겠지.
저 애가 계속 저대로 씁쓸한 고민을 하는것은 보고 싶지 않았다. 난, 그저 차이기 위해서, 이 애에게 단칼에 거절당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마음을 포기할 수 없을것 같았기에 시작한거니까. 가능성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이 미련을 스스로 끊을수가 없었기에 상대가 끊어버리도록 하기 위해서 말을 꺼낸거니까.
"그 침묵을 답으로 받아들일게. 별로 상관없어. 말했잖아. 한번만 듣고 잊어달라고. 처음부터 기대따윈 하지 않았어. 나도. 당연하잖아. 나 같은 이를 누가 좋아하겠냐? 놀려먹는 대상이라면 모를까. 그 이상은 아니지. 그렇고 말고."
그래. 내가 바라는건 이후에는 이 모든것을 잊어버리는 것. 이후에는 2번 다시는 언급도 안할 정도로 깔끔하게 잊어버리는것.
하지만 잊으라고 해서 쉽게 잊혀질린 없을 것이다. 사람이라는게 어디 그렇게 쉬운 존재던가? 잊고 싶은 기억을 쉽게 잊을 수 있는 존재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저 애가 잊어줬으면 했다. 저 애와는 어색해지고 싶지 않았으니까. 물론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버린건 나니까, 이후로 계속 어색해진다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난 내일 다시 만나면 평소 같은 분위기를 풍길 자신은 있었다.
왜냐고? 어찌되었건 거절의 의사를 들었으니까. 지금 당장은 무리더라도 내일은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오늘 있었던 일은, 전부 없었던거야. 이후로도 서로 언급할 일도 없는, 그냥 한밤중의 작은 꿈이었던거야. 단지, 그게 서로에게 있어서 기억나지 않는 작은 꿈일 뿐인거지. 그렇게 가자. 어디까지나 꿈일 뿐이니까, 현실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아. 알겠지?"
시선을 전혀 마추칤도 없고 마주치고 싶지도 않았기에, 가만히 고개를 들어 하늘 위의 별을 바라보았다. 오늘따라 왜 저리도 별이 눈부신걸까?
"그럼, 먼저 가볼게. 너무 늦게까지 있지 말고 빨리 들어가봐. 너도."
가벼운 작별인사를 한 후에 나는 애써 태연한척 하면서, 천천히, 천천히 어둠속으로 걸어갔다.
집으로 갈 마음은 아직 없었다. 그러기에, 나는 집과는 반대방향으로 걸어갔다. 아직, 이 쌀쌀한 4월의 밤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 모두 내가 바라던 결말이다.
별은 아름답게 반짝이기에 모두에게 관심을 받는다. 반짝이지 않는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을리가 없잖아. 당연한 결말이다.
그러기에 후회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이미 예상했던 결과가 도출된 것 뿐이니까.
하지만, 이 마음속 깊이 느껴지는 이 공허함은 어떻게 해야, 그리고 언제쯤 다시 매꿔질수 있을까...?
"...후회는 하지 않지만 되게 쓰리네. 망할."
4월의 밤바람은 내 몸을 베어나가듯이 나를 스쳐지나갔고, 하늘 위의 별은 내 두 눈을 멀게 할 정도로 아름답게 반짝였다.
그건 그렇고 그 애는 괜찮을까? 나 때문에 또 괜히 마음 아파하는건 아닐까? 그 애는 쓸대없이 남에 대한 배려심이 강하니까 말이야. 그 배려심 때문에 오히려 자기 자신을 상처입히는건 아닐지 괜히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제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인데 말이야.
.............하아...
.............미안해. 정말로. 널 곤란하게 해서 미안해. 상처줘서 미안해. 하지만, 늦게 자각하긴 했어도 좋아했다는건 사실이었어.
.............하지만 이건 그저 하룻밤 동안의 작은 꿈. 잊자. 너도, 나도...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실제로 당시 새벽3시에 이렇게 쓰려다가 졸려서 잤지요. 갑자기 그때 기억 떠올라서 또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후우.
그래. 단비주. 보고 싶다고 하셔서 썼습니다. 만족하는가?! -
560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전 10:56:24<dice min=1 max=3> = 3
1.일상
2.핑크 시뮬레이션
3.시원이 과거
독백 다이수 -
56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0:59:34이것봐! 다갓은 뭔가 잘못되었어!! 이상하게 나만 계속 핑크색을 준다고!
-
562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02:44좋아! 독백을 써볼까!
<dice min=1 max=3> = 1
1/핑크
2/시리어스
3/과거
<dice min=1 max=3> = 1 언제쓸까요?
1/저녁에
2/롸잇나우.
3/몰랑. -
563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03:12>>561 그 명제는 틀렸습니다.....
-
56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03:22뭣이? 태양이의 핑크빛?! 저건 재밌어보이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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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04:41막막하다... 인간불신으로 뭘 써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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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06:25그래서 돌릴분은 없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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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06:3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하나둘씩 고통받아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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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07:43지금 돈가스 굽고 있는데 저거 다 구운 다음에 밥 먹을건데 그때도 없으면 저랑 돌려요. 태양주.
아침이라서 사람이 적긴 하네요. 시원주는 지금은 힘들다고 그러고, 지영주도 일 나갔고 단비주도 지금은 힘들어보이고 남은건 서희주뿐입니다만.. 서희주와 돌리고 싶다면 돌려도 괜찮겠네요. -
569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09:10밥먹고 와서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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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전 11:17:48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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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전 11:19:45아, 심장아. 일찍 얼어나기 잘했어요!
-
57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19:55
-
573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전 11:21:16갱신
-
57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21:19ㅂㄷㅂㄷ.... 나는 왜 항상...
-
575 서희주 (52599E+61) 2016. 2. 26. 오전 11:21:58?!
애석하지만 서희주도 곧 나가는 지라...ㅠㅠ -
576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전 11:22:01단비주, 다혜주 어서오세요!
-
57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22:03>>573 쿨한 다혜주! 나는 그런 다혜주의 모습이 맘에 들어!
-
57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22:22밥먹다가 우연히 모바일로 보고 숟가락을 떨어트려버렸다.
.............단비주! 린비주 안 올거라며! 또 30분 이내에 소환되었잖아!! 왜인거야?! 줄곧 안 보이다가 또 30분 내에 등장했잖아!!
아무튼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
57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22:44다혜주도 하이하이에요.
-
580 서희주 (52599E+61) 2016. 2. 26. 오전 11:22:47어서와요 린비주 다혜주!
린비주가 삼십분 내에 오셨다(낄낄 -
581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전 11:22:49서희주... (아련)
사실 린비주도 곧.. -
58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23:12그버다 나의 강려크한 요청 때문에 >>559 가 올라왔다니.
딱히 그런소리 한 적 없잖아!? 하늘주가 원한다면 묻으려고 해따고! 안한건 하늘주ㅌ.. -
583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전 11:23:42하늘주가 매번 제가 올 타이밍에 독백을 쓰십니다. 이건 분명 소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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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23:47>>578 우웅? 내가 그래떤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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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린비주 (96332E+60) 2016. 2. 26. 오전 11:25:02참고로 린비주는 관전을 하다가 들어온게 아닙니다. 휴대폰 충전시키고 지금 들어왔죠. 그건 그렇고 하늘주 독백은 정말 소환서인가요?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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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25:29왠지 징글징글한 것 같아서 조금 서리가 낀 것 같네요
이봐 잘못했다구.. -
58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26:29.....뭐야. 대체 뭐인거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전에 밤에 썼을때 소환안된건 폰압이라서 그렇다고 쳐도..진짜로 내 독백은 소환서인가...(덜덜덜 -
58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26:33>>585 사실 배후에는 단비주가 있었다고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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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전 11:28:48돌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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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전 11:28:59>>587 하늘주의 독백 - 린비 관련 독백을 쓰면 90%로 린비주가 소환되는 소환서. 실패확률은 적지만 밤이라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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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전 11:30:18린비주는 여러의미로 할 일이 많아 무리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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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31:58>>589 죽창 던지기
는 위랑 어제일도 있고 왠지 한다고 해도 저기압일 가능성이 75%... -
593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전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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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34:46그럼 밥도 다 먹었고 다시 정식으로 갱신합니다. 결론은....무섭다. 이젠..(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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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전 11:35:17원하시는 상황은 있으시가영!
사실 다혜는 눈치가 빨라서 알아낼 숟.. -
596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36:17태양주 컴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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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37:17어서와요. 태양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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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전 11:37:36태양주 어스오ㅓ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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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38:02>>595 상관없어요! 다혜주가 끌리는거라면 ㄲㄲㄲㄲ (흑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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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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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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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44:39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계속 있단 말입니다!!
-
60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47:01>>602 하늘주...
-
604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1:49:03잠 많이 자버렸당
총총총
율주 갱시인 -
605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49:26그보다 내가 죄 지은 느낌이야... 설마 차버린거라고 착각을..!?
흐헤히헤헤헤헤헤헤.... -
606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49:50
-
60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50:39
-
60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51:34>>606 텔레토비요(우훗! 멋진남자
-
60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52:41율주 하이하이에요!!
>>605 몇번 밝혔지만, 그때는 저도 별 기대를 안한지라.. 그리고 딱 레스 쓰고 나서 아무런 말도 없길래. 음. 그렇군. 차였군. 좋아. 그럼 사과할겸 내가 마무리르 짓자라고 생각하고 막 레스 쓰는데 막 졸리고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써야지 하고 잤습니다. 네. -
610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전 11:53:19
-
611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53:32>>609 밤새 무슨일이 있던겁니까?
-
61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55:32>>611
음. 그러니까 제가 당시에 고백레스를 쓴 시간이 아마 새벽 1시쯤이었고, 제가 새벽3시까지 있었는데 쭉 공백이었거든요. 그리고 그쯤부터 이제 저 위의 내용의 레스 쓰려고 팍팍팍 쓰는데 너무 졸려서 잤고 아마 제가 그때 아침 7시??? 이전에 일어났었는데.. 잠깐 생각정리하고 아 배고파 하면서 접속했는데 새벽 4시에 답레가 붙어있었죠.
....판타스틱했어요. 진짜. -
613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전 11:56:25어제 랑이를 만나고 잠을 뒤척였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내 손에 있는 반지가 믿기지 않는달까?
씨익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한다. 낮이라 그런지 방에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에 몸이 조금 나른해진다.
무릎 살짝 위로 오는 청바지에 회색 반팔을 입는다. 데이트라던가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나 꾸미지 평소에는 꾸미고 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입장이다. 어제는... 예외였어. 그래봤자 친구들 만나면 또 한 소리 듣겠지?
크로스백을 맨 후 샌들을 신고 밖으로 나간다. 나가자 마자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 눈이 부셨는지 손으로 햇빛을 막는다. 주춤주춤 한 발씩 앞으로 나가고는 문을 닫는다. 드디어 밖으로 나왔어.
나는 특이하게도 피부가 타지 않는다. 장점은...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짧은 옷을 입어도 된다는 것?
손을 내린 후 천천히 하얀 샌들을 끌고 집 밖을 산책 한다. 곧 매미 소리도 들리고 비도 좀 오겠네. 조금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지만 금새 사라져 버렸다. 지금 그거는 신경쓰고 싶지 않아.
걷다보니 어느새 학교 앞. 아이스크림이나 먹을까 싶어서 학교 근처 슈퍼마켓에 들어가서 탱크x이를 집어 계산을 한다. 크로스백 안에 챙길 건 다 챙겨왔기 때문에. 아, 물론 지갑도 있다.
슈퍼 주인 분께 인사를 드리고는 쭈쭈바를 뜯어 입에 문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슈퍼 앞 벤치에 앉는다. 굳이 이유를 말 하자면 햇짗이 들지 않아서?
앞을 보니 익숙한 모습이 걸어오는 것 같다. 누군지 알 것 같은데... -
61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전 11:56:43지영주 소리까지 질렀다는데 내가 미안해진다...
눈꺼풀이 덮여도 그냥 있을 걸... -
615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전 11:58:31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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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전 11:59:11율주가 일단 돌릴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고 율주가 지금 쉬다고 하다면 이리와. 이태양. 하늘이가 관심가져주지.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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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2:00:36일어난 거 이제 10분이라 닉넴칸에 앵커도 쓰다 지워서 돌리진 못하겠네엽..
좀 잠 깨면 돌려야지... -
61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01:27그러하군. 그럼 저와 돌리죠. 태양주. 후후후후. 태양이가 꺼리는 하늘이가 또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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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시원주 (17882E+53) 2016. 2. 26. 오후 12:03:07시원주 갱신. 매일 피시방 노래방 당구장을 뺑뺑이 돌던 친구들이 미쳐버렸습니다.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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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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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03:29시원주 하이하이에요!! 고생 많으시네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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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12:03:59>>619 군대! 겁나게 큰 군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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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2:05:10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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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하늘-태양 (02779E+59) 2016. 2. 26. 오후 12:08:16지금 나는 태양이를 만나기 위해서 중등부 교실로 향했다.
이유는 별거... 아니 중요한게 있었다. 방송부에 들어온 사연 중에서 태양이가 쓴게 거의 확실한 그 사연 때문이었다.
문제가 되는건 남자가 약을 먹이려고 했다는 그 부분. 그걸 보면서도 치가 떨릴 정도였다.
최근 호은골에서는 호은 학교 때문인지 많은 이들이 전학을 오고, 그로 인해서 많은 외부인들도 들어오고 있다. 아니, 많은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외부인들도 들어오고 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 나쁜 사람들이 없으리란 법은 없다. 실제로, 어떤 남자가 태양이에게 약을 먹이려고 했다고도 하지 않은가?
물론 내가 굳이 안 나서도 지원이가 알아서 알아봤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난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이 사실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었다.
중등부 문을 드르륵 열자 태양이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신의 자리에 앉아있었다.
"야. 이태양. 잠깐 이야기가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이 녀석. 안 그래도 주변 애들을 피하는 성격인데 더 피하는건 아니겠지? 일단 방송으로 지원이가 태양이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주자고 말하긴 했지만... 그래도 불안하긴 불안했다.
아, 아니 뭐 딱히 태양이라느 객체가 걱정된다기보다는, 그 뭐냐.. 학교 선배로서 그런 일이 있다는게 짜증이 나고 불안했을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625 단비-다혜 (29302E+56) 2016. 2. 26. 오후 12:11:54"어, 어? 아니? 글쎄? 잘 모르겠는데? 아니 그보다 내 컴퓨터는 언제 보내줄거야? 하다 못해 하드라도 보내줘야지!"
오랜만에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근데 오랜만에 한 전화치고는 되게 반가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거야 둘째치고 나한테 다짜고짜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도대체 뭐여?
집에서 부터 학교앞까지 걸어가며 한참을 통화를 하다가 내 컴퓨터 얘기가 나오길래 컴퓨터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싫다고 했었다. 하드라도 보내달라고 했는데도 싫다고 했었다.
아니, 잠깐만. 지금 무슨 상황인거야? 그거 내 컴퓨터잖아? 누나? 누나야? 누님? 누이? 뭐라고 말 좀 해봐!
"나 컴퓨터 하드 어떻게 분리하는지 모르는데?"
"내가 알려ㅈ"
끊어버렸다.
그대로 경직된 상태로 서 있다가 소리없는 아우성을 내지르고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보내기 싫으면 차라리 그냥 팔아서 나온 돈이라도 나한테 넘겨달라고. 다행히도 삼촌이 나 온다고 컴퓨터를 사놓아서 망정이지 없었다면 무조건 내 컴퓨터를 가지고 오게 했을거다.
하지만 삼촌이랑 컴퓨터를 나눠쓰다보니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존재하기는 하다. 특히 삼촌이 컴맹이라 삼촌이 컴퓨터를 만지고나면 엄청난 양의 팝업창이 떠 있었고 악성 바이러스까지 여기저기 깔려있었다.
그때마다 컴퓨터를 새로 포맷하고 고치는 고생을 해야된다. 그후로 삼촌은 항상 컴퓨터를 쓸 때 쯤이면 나에기 도움을 요청한다.
얼마나 심한지 컴퓨터 처음 잡았을때 이것저것 다 깔아서 컴퓨터가 광고지가 되어버린 일도 있었다.
잠깐 가게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라도 사먹고 나오자는 생각에 가게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벤치에 앉아있는 다혜를 만났다.
"어, 안녕? 여기서 뭐해?"
가볍게 다혜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었다. -
626 단비-다혜 (29302E+56) 2016. 2. 26. 오후 12: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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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2:15:58"머리아파..."
책상위에 엎드린 채로 머리를 쥐어뜯습니다.
바보! 바보바보! 어쩌자고 그런 사연을 보낸거야! 이런식으로 일이 커질지는 몰랐지만, 나에게 다가와달라니... 그것 때문에 사람들 피하느라 죽겠다고... 슬슬 전학이라도 갈까, 아니면 소년원이라도 갈까.... 짜증나.
"츤데레선배... 오늘은 제발 그냥 가주세요...." -
628 이름 없음 (1857E+62) 2016. 2. 26. 오후 12:16:08채은주 갱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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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17:05채은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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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2:21:40채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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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하늘-태양 (02779E+59) 2016. 2. 26. 오후 12:22:03"........."
아무래도 마음속에 생겨버린 커다란 상처는 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거대했던 모양이다.
평소에도 타인에게 벽을 쌓는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늘 저 녀석에게서 느껴지는 벽은 평소보다 훨씬 더 단단했다. 정말로,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피하는 느낌이었다.
절로 태양이를 바라보는 내 두 눈빛은 너무나도 아련해졌다.
하지만, 태양이에게 들을걸 들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이후에 있을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건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니 말이야.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이다. 앞으로 동생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태양이의 협력이 너무나도 필요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일을 당한건 지금 태양이 혼자뿐이니까 말이야.
"나도 오래 있을 생각은 없어. 그냥 너에게 말을 듣고 싶은것 뿐이야. 그래. 마음 속 상처가 큰건 알겠어. 하지만, 사연으로 알려준 용기를 조금만 내서 가르쳐줘.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약을 먹을뻔한거야? 외부 사람이었어? 아니면 학교 사람? 아니아니. 학교 사람일린 없겠지. 아무튼 이것만 설명해주면 나도 가도록 할게. 그래. 생각하기 싫은 거 알아. 아는데 말이야. 그래도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이 없잖아. 그러니까, 부탁할게. 말해줄 수 없냐? 아, 그리고 난 츤데레가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다시 한번 간곡하게 태양이에게 부탁을 해봤다. 그때의 일을 자세하게 말해줄 수 없냐고 말이다. -
63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25:56좋아. 다갓! 승부다! 네가 자꾸 나에게 독백으로 핑크빛을 쓰라고 던지는데.. 이렇게 해도 핑크빛을 나에게 줄 수 있을까?!
<dice min=1 max=4> = 4
1.핑크빛
2.시리어스
3.중학생 당시의 일
4.일상 계열
하하하하! 선택지를 섞었다. 자. 어디 또 한번 3번 줘보시지!! 너와 나의 진검승부다! 결국 다이스 주제에!! -
633 이다혜-백단비 (50508E+59) 2016. 2. 26. 오후 12:26:30"안녕. 그냥 산책 나온 김에."
미소를 지으며 단비를 바라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본다. 이제는 바람이 불 때도 더운 바람이 부네... 딱히 상관을 없지만서도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바람이 바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야.
쭈쭈바에서 나오는 아이스크림을 오독오독 씹으며 방금 단비가 통화한 곳에 대해 잠깐 떠올려 본다. 컴퓨터 어쩌고 저쩌고 했던 것 같은데... 뭐, 내 사정이 아니니까 생각 할 필요는 없겠지. 아마도.
쟤도 슈퍼에서 뭐 살게 있나보네. 혹시 몰라 벤치 중간에 앉아 있다가 살짝 옆으로 자리를 옮기고는 가까이 보이는 학교를 바라본다. 피아노 연주 하고싶다. 이럴 때는 연주를 해줘야 하는데, 여기에는 피아노도 없고.
와작. 아이스크림을 씹는다. 손바닥에 자연스레 생기는 물기. 절로 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
"오랜만이네."
단비가 슈퍼에서 나오자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교실에서는 봤다지만 그래도 오랜만이기는 하지. 근데 묘하게 얼굴이 수척해진 기분...
"무슨 일 있었어?"
혹시나 싶어 물어본다. 곤란한 일이라면 더 파고들지 말아야지. -
63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26:41나의 승리다. 고로 내일은 무난하게 일상계열 독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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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2:30:39"약을 준건 당신이잖아... 하이조크였다고.. 써니★조크...."
여전히 머리를 쥐어뜯으며 말합니다.
다들 너무 심각해... 애초에 사연 서두에 '예ㅡ이, 피스피스★가 붙은 걸 보면 조크인게 틀림없잖아... 반성해라 과거의 나, 아니 죽어라 과거의 나 그딴 조크한번 하려고 나를 이지경으로 몰고가? 복수할테다... 당분간은 점심에 빵만 먹을테다.
아니, 잠깐만.
"부탁 한번만 할께요!"
벌턱 일어나서 하늘의 손을 잡고 애원한다.
난 사교성이 적으니 이 사태를 어떻게든 해달라고. -
636 단비-다혜 (29302E+56) 2016. 2. 26. 오후 12:36:07다혜의 대답을 듣고 고개를 끄덕거라고는 바로 슈퍼안에 들어가 에너지 드링크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몬X터 하나를 사들고 나온다.
그렇게 필요한 물건을 사들고 슈퍼밖에 나오자 여전히 다혜는 벤치에 앉아있었다. 오늘 꽤나 한가한가보다.
작별인사를 하고 집에가려던 찰나 다혜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오랜만이라. 매일 교실에서 보기는 하는데 대화하는 건 오랜만이려나.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몬스X 음료의 따개를 따고는 한 모금 들이켰다. 시골에서 이런걸 찾을 수 있다니 여러가지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다혜가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챈 모양인지 나의 안부를 묻는다. 그것도 잘 지내냐는게 아니라 무슨 일 있었어 라고 뭔가 이상하다는 걸 확신하다는 듯이.
문득 여러생각이 들었다.
짧은시간에 여러생각을 했다. 그 중에 생각난 가장 평범해 보이면서 안들키게 거짓말 할 수 있는 답을 바로 찾아냈다.
"그냥 좀 밤늦게까지 게임했어. 평소랑 똑같지 뭐."
최대한 자연스럽게 평소랑 똑같이 보이려고 행동했지만 역시나 나 자신만은 속일수가 없었다. 이내 심장이 빨리뛰기 시작하며 금방이라도 들통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X스터 캔을 살짝 좌우로 흔들고는 다혜를 바라보고 말했다.
"옆에 앉아도 되려나? 이렇게 서 있자니 다리가 아파서 말이야."
말을 마치고나서 다시 음료를 한 모금 더 마셨다. 아, 탁쏘는 이느낌. 콜라 원샷했던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 때는 완전 대박이었지. -
637 하늘-태양 (02779E+59) 2016. 2. 26. 오후 12:38:00"뭐라는거야?! 내가 언제 너에게 약을 줬는데?! 사연의 주인공이 나인거냐?! 나인거냐?! 아니아니! 약을 주긴 줬지만 그거 소화제잖아! 인마!!"
순간 어이가 없어져서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다.
난 정말로 이 애가 무슨 일을 당했나 싶어서 걱정되서 이렇게 왔는데 현실은 하이조크에, 약을 준 주인공도 나였다니. 무슨 말도 안되는 왜곡이야! 이거!!
속이 안 좋다고 해서, 소화제를 갖다줬더니, 돌아온게 그런 악의적인 왜곡 사연이라니!! 와! 잠깐만! 이거 다른 애들이 알면 100% 곤란해지는거 아니야? 아니아니, 뭐 해명하면 그만이긴 하겠지만 말이야.
설마 내가 그 정도로 신뢰를 못 얻는것도 아닐테고.....
"하아. 뭐, 아무튼 아무런 일도 아니라면 상관없어. 다행이네. 아니, 뭐 어디까지나 최고 연장자 선배로서, 학교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게 다행인거니까 착각하지 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괜히 무안해져서 난 심통부리듯이 틱틱거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태양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내 손을 잡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래. 내 "손"을 "태양이"가 "잡았다."
"와아아악! 너, 너, 너, 뭐하는 짓거리야!! 왜 갑자기 뜬금없이 손을 잡아!! 소, 손 때! 때라고!"
진짜로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태양이의 손을 세게 뿌리쳤다. 그만큼 그녀의 예상못한 행동은 나를 놀라게 했다.
"너, 너, 너 말이야. 여, 여자애가 함부로 남자의 손을 잡고 그러면 안되는거야!! 알겠어?! 아, 아무튼 도시에서 온 애들은..하나 같이..!!" -
63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2:39:13문득 생각난건데 단비가 시현이 만나면 이렇게 될 것 같다.
단비: 여기가 어디오?
A: 아, 호은 학교요. 안심하세요.
단비: 소, 손에 감각이 없소...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
A: 에.. 그러니까... 선생은 게임을 너무한 나머지 손이 마비가 되는 현상이 찾아왔습니다. 쉽게말해 평생 게임을 못한다는거죠.
단비: 이게 무슨소리야! 내가 게임을 못한다니! 내가, 내가 게임고자라니! 말도 안된다구 어헣허허휴ㅠ!
(이하 생략)
시원: 여기있었구만 백단비. 나 박시원이야. 내가 여기 왜 왔는지 알겠지?
단비: 당신은!
시원: 일진노릇 할거야 안할거야!
단비: 안하게쏘! 닷씨는 안하게쏘! -
63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2:40:17하늘이 쑥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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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이다혜-백단비 (50508E+59) 2016. 2. 26. 오후 12:40:49헐... 진짜 쑥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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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하늘-태양 (02779E+59) 2016. 2. 26. 오후 12: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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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2:43:35쑥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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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2: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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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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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46:30이미 투표 결과가 그렇게 떠 버린 이상 하늘이가 혼자서 우긴다고 별 의미는 없긴 하지만요.(사이다 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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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2: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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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2:47:14>>645 단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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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47:20>>644 단비가 여자였으면 하늘이는 전력질주로 복도를 달렸겠죠. 아니, 그 전에 시작부터 플래그 꼽고 가는건가?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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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47:47주연주 하이하이에요!! 그 절레절레의 의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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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2:47:52주연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툭튀가 엄청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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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2:49:38주연주 어서오세요
우와 쑥맥... -
652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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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2:49:53"완전 쑥맥이다....."
손을 황급히 뿌리친 하늘을 보고 작게 중얼거립니다.
그저 손잡은 건데? 왜 그렇게 민감한거야. 여자애가 남자애 손을 함부로 잡으면 안된다니... 남녀칠세부동석? 지금은 21세기 입니다만?
호오... 조금 놀려볼까나?
"그렇게 바로 뿌리칠 만큼 저한테는 여자력이 없는건가요..."
고개를 숙이고 시무룩하게 말합니다.※연기입니다. -
654 이다혜-백단비 (50508E+59) 2016. 2. 26. 오후 12:50:08"... 거짓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서있는 단비를 보니 단번에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았다. 뭐랄까, 그냥 알겠어. 평소에도 눈치 빠르다는 소리를 듣긴 듣는다. 치밀하게 준비한 몰카도 내가 다 알아내어 버리니... 친구들을 실망 안 시키려면 거짓말도 해야하고.
가만히 그 때 생각을 하다 작게 웃음이 터졌다. 아, 이 상황에서 웃음이라니.
나를 속여도 되기는 하지만 자신을 속이기는 힘들텐데. 입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고는 단비를 바라본다.
"그래."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툭툭 치며 앉으라고 한다. 안 그래도 더울텐데 힘들기 까지 하면 안돼지.
그래도 남의 일이 궁금한건 본능이려나. 예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알고싶기는 하다.
"고민 있어?"
조곤조곤 말을 이어나가고는 다시 앞을 바라본다. 아이스크림의 단 맛과 차가운 느낌이 군식간에 입 안에 퍼져 나간다. 이거라면 올해 더위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야. 되게 시원해.
고민... 이 나잇대의 고민이라... 대인 관계. 특히 좋아하는 여자라던가. 아니면 게임? 컴퓨터? 그리고 사람마다 꺼내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겠지. 내가 저렇게 물어도 계속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그럼 나는 거기서 멈춰야지. 남의 사정에 깊게 파고들 권리는 없으니까. 아무리 친구라도 선은 지켜야지? -
65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50:43야메로! 우리 하늘이가 쑥맥이긴 하지만 듣는 쑥맥 기분 나쁘잖아! 쑥맥이라고 해도 쑥맥이라고 부르지 맙..으억!!
하늘:네가 제일 나빠!! 네가!!(뒷통수 때리고 울뛰 -
656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2:50:48>>648 그보다 키때문에 단비에게 엄청나게 놀림받을수도... 역쓰담을 당할가능성도 있ㅇ...
단비: 키로 놀리는건 지금도 가능한데? 쓰담은 머리털 뽑힐 정도러 강하게 하는거라면 해줄 수 있지! (붉은 장갑+대머리 두건+노란 쫄쫄이&망토 장착 -
657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2:55:02하늘이는 주연이랑 7cm차이군요.
7cm차이군요!! (강조) -
658 단비-다혜 (29302E+56) 2016. 2. 26. 오후 12:59:55단번에 거짓말이라는게 들통나버렸다.
일단은 불편하지만 다혜 옆에 앉았다. 눈치가 빠른모양이다. 아니면 내가 그렇게 티가 날 정도로 어색하던가.
지난번의 일 때문에 복잡한 마음이라면 맞다. 아무리그래도 그런소리까지 해버리다니 내가 생각해도 정말 모르겠다. 아니, 그 이야기는 더 이상 생각하기 싫다.
살짝 웃는소리가 들리길래 눈동자만 움직여 옆을 힐끗 쳐다보았다. 무슨 웃긴거라고 생각이 나버린 모양일까.
다시한 번 음료를 들이켰다. 틱 쏘는 탄산의 느낌이 나에게 쌓인 이 무언가를 뻥 하고 뚫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그런건 가능하지가 않았다.
말 없이 그렇게 앉아있다가 또 다혜쪽에서 먼저 질문을 했다.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잠시 생각을 했다. 그 상태로 눈을 감고는 말했다.
"트라우마 어떻게 극복하냐?"
의도치 않게 평소랑은 좀 다른 말투로 말이 나가버렸다. 좀 건방지게 보이기도 하는 말투였다. 뭔가 낯이 익다 싶었더니 이 말투, 내 절친이 쓰는 말투였다.
'냐'로 끝나고 그런게 아니라도 어딘가 좀 건방져 보이는 말투. 눈을 살짝 뜨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하늘 참 파랗다.
다혜가 대답하기 이전에 다시 내가 입을 열었다.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이렇게 바람을 쐬고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호은골에 처음 왔을때가 봄 쯤이었는데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있다. 시간이 빨리간다면 빨리가는거고 아니라면 이니라고 해야하나. -
65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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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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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늘-태양 (02779E+59) 2016. 2. 26. 오후 1:02:44"다 들려. 인마. 그리고 쑥맥 아니야."
다른건 몰라도 쑥맥이라는 단어는 확실하게 들렸다. 그렇기에 나는 강하게 부정했다.
아니아니. 어린 나이도 아니고 남녀가 그렇게 가볍게 스킨십을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나는. 정식으로 교재하는 사이라면 모를까. 스킨십이라는게 그렇게 가벼운건 아니잖아. 안 그래?
.....아닌가?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최근의 여러 애들의 반응으로 추정, 내가 묘하게 심각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아니겠지? 아닐거야? 아닐거라고.
도시에서 여기로 이사온 애들이 너무 개방적인걸거야. 응! 그렇고 말고! 나처럼 건전하고 절도 있는 삶이야말로 본시 학생들이 가져야할 자세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솔직히 최근엔 이 관련으로 말 들은것도 되게 많아서, 뭐라고 하기가 힘들어졌다. 망할..!!
"이거와 그게 무슨 상관인데? 여자력의 문제냐? 이게? 여자력? 있기야 있겠지. 당연히. 하지만, 내가 너에게서 여자력을 느끼게 되면 이 호은 학교에서 곤란해지는 사람이 최소 3명이거든? 그러니까 내가 너에게서 여자력을 느끼게 되는건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뭐, 태양이도 여자애니까 당연히 여자력도 있을테고 나름대로의 매력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쿨럭...쿨럭.. 여기까지만 생각하자. 괜히 스스로 낯부끄러워지는 생각해서 뭐하겠냐. 아무튼 그런거다. -
66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3:36하늘이 쑥맥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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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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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04:58하늘아, 하늘아. 시골애들은 그렇게 많지 않단다.
그리고 다수가 그렇게 인식하면 그렇지 못한 소수가 이상한 취급받아(쑥덕 -
665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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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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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10:20"쑥맥이 아니면.... 고자?"
금세 표정을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바꾸고 웃음짓습니다.
아ㅋ 재밌당ㅋ 이런식으로 반응이 찰진 사람이 한명쯤은 있어야지, 이번엔 한계까지 놀려보고 싶다. 몆대 얻어맞더라도 말이지, 반응 재밌다고.
"여자력 그딴거 필요없어요.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
668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10:36단비주 킵 될까요... 일이 많이 들어와서ㅜㅜㅜㅜ 3시 40분 쯤에 다시 올지도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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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0:51>>666 어디기는!호은학교에서 팔고있다!!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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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1:11:39화ㅏㅏ리ㅣㅣㅣ갱....(털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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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1:49하늘아 그래도 율이보다 31cm나 커!(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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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2:14>>670 어떻게 된거지?!일어나요 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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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2:21화리주 어서오세요(이불로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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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12:26다혜주 잘 가시고 화리주 하이하이! 그리고 초등학생에게 위로받아도 기쁘지 않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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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1:14:45(질질 끌려가 이불 안에서 골골골
하 ㅇ<-< 이벤트 참여도 못하고 도서실 끌려가서 콕 박혀있어야 한다니ㅣㅣ 가봤자 공부도 안할텐데ㅔㅔㅔㅔㅔㅔㅔㅔㅔ(쾅쾅쾅ㅇㄴ쾅콱ㄱ -
676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1:15:40>>672 오늘 이벤트 참여를 못해서 마음의 병이 생겼어요......(골골골(무슨 병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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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7:07앗! 알았어! 다혜주! 잘다녀와!
는 화리주! 킵한걸 이어야 하는대 어디에 있었지!? 는 화리주... (측은
하늘이가 율이보다 31cm 큰거면 단비는 율이보다 42cm 더 큰데.... 어... -
678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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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8:14>>666 자네도 알고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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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전염된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18:22>>676 ㅇ...생각해보니 나도 참여 못하잖아?! 으아아ㅏ아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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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18:34>>677 역시 단비야
히이이이이익 -
682 하늘-태양 (02779E+59) 2016. 2. 26. 오후 1:19:05"아니야!! 그것만큼은 절대로 아니야!! 여자친구도 있는 사람에게 너무 심한거 아니냐?! 너?!"
내가 설마 그런 별명으로까지 불리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째서 내가 스킨십 좀 꺼린다는 이유로 이렇게 불려야하는거지?! 그래도 린비하고는 나름대로 스킨십도 하고 있다고! 그, 건전하게, 아주 건전하게 스킨십도 하고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다고!!
적어도 친한 친구 한명 없어보이는 저 녀석에게 저런 단어로 불리고 싶진 않아!! 으워어어어어어어!!
아냐아냐. 진정하자. 김하늘.
여기서 화를 내면, 전혀 어른스럽지 못해. 너는 최고 연장자 선배.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하는 형이자 오빠. 후배 교실에 와서 난동 부리면 모범적인거에요? 안 모범적인거에요? 안 모범적이죠? 오케이. 이해했죠? 그러니까 화내면 안돼요. 릴렉스. 릴렉스.
일단 작게 심호흡을 하면서 가슴을 가라앉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딱 그 와중에 태양이의 다음 말이 귓가에 들려왔다.
"여자력이 꼭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필요한건 아니잖아. 여자력이라는거, 난 잘 모르겠지만 그냥 자기 관리 같은 그런거 아니야? 그런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남들에게 보여지는게 여자력인거고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는 너의 문제니까 패스. 하지만 미래는 모르는거니까 너무 그렇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지 않아? 응 정말로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말이야."
애초에 나만 해도 호은 학교 세워지기 전에는 이렇게까지 변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
무섭도다. 호은 학교. 정말로 이 호은 학교엔 무슨 신비한 힘이라도 깃들어있는걸까? 마을의 전설에 의하면 호은골은 여우의 은혜가 깃든 곳이라던데, 그 여우의 은총 때문에 나도 이렇게 변한걸까?
....잘 모르겠다. 일단 중요한건 나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는 사실. 그 뿐이었다.
"뭐, 강요는 안할테니까, 너도 조금은 자기 관리 해보고 그러는건 어때? 아니아니, 뭐 별 의미는 아니고, 그냥 하는것도 나름 괜찮지 않나 해서 말해보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68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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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20:06더하기 빼기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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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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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1:25:44>>677 그거 아마 두세판 정도 전에 있지 안ㄹ을까요....? 컴이었으면 찾기 쉬울텐데 지금 폰이라ㅠㅠㅠ 잠시만요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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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후 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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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26:58바다주 어서오세요
짤ㅋㅋㅋㅋㅋㅋ -
68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27:12바다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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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1:27:51바다주 어서오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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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바다 (52216E+60) 2016. 2. 26. 오후 1:27:58모든 주말과 방학때 늦게일어난다면 이짤과 함께 갱신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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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화리 - 단비 (59791E+57) 2016. 2. 26. 오후 1:28:12"그렇게 칭찬해 줄 정도로 대단한 일까진 아니구."
내가 좋아서 간 일이고, 나보다 더 열심히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뭐.
"아, 그랬어? 미안미안~ 근데 무서운 형 누나들이라니 우리 학교에 그런 사람들이 있던가? 어쨌든, 다음부턴 나도 마주치면 말 걸고 그럴게."
투정부리며 말하는 단비를 보고 내가 그랬나 싶어 사과했다. 무서운 형 누나들? ...글쎄, 딱히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조금 이상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설마 나한테 말 걸기 싫은 건 아니겠지? 에이, 아니겠지. 그럼 나랑 이렇게 대화하고 있겠어.
"삼촌이? ...게임하느라 집에만 박혀있어서 운동 좀 하라고 내보내신 거구나? 응? 나? 나도, 그냥 가볍게 운동이나 해볼까 해서. 요즘 살이 좀 붙었는지 옷이 안맞는게 있지 뭐야..."
왜, 라고 물으려다 뒷말은 삼키고 그냥 장난스레 웃으며 말했다. 거짓말이라면 들출 필요 없겠지. 숨기고 싶은 걸테니까. 뭐 하러 왔느냐는 물음엔 약간 당황할 뻔했지만 이내 가볍게 어깨를 돌리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반은 맞고 반은 거짓말이긴 하지만. 이거 원래 좀 헐렁한 옷이었는데 오랫만에 입으니 딱 맞아서 느낌이 이상했다. 살쪘나. 힝.
"좀 걸을까, 그럼?"
가볍게 웃으며 제안했다. 어찌 지내나 물어보기도 할 겸. -
693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1:28:38생각보다 빨리 찾아서 놀랐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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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29:27"그럼 골라 볼래요? 어떤 별명이 좋아요? 김고자, 김츤츤, 김플마, 김흥흥, 김쑥맥 우와, 선택의 폭 무지 넓다~"
상큼하게 웃으며 물어봅니다.
아이 재미지당.
"자기관리요? 보여줄 사람도 없는데요?"
자기관리를 하라는 말에 대답합니다.
내가 누구한테 잘보여야 하지? 친구도 없는데?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필요가 없지. -
695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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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29:56>>697 안즈, 일 좋아한다. 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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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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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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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31:23>>696 앵커가 시간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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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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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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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34:03>>696 그런 바다주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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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하늘-태양 (02779E+59) 2016. 2. 26. 오후 1:38:29".........너 같으면 고르겠냐."
지금의 태양이의 말에 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김Goja, 김츤츤, 김흥흥, 김쑥맥. 우와. 내가 어쩌다가 이런 신새가 되었지. 하기사 3월달엔 김Gay, 유괴범 등등의 별명도 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련한 추억이었다.
고작 3개월 전 일일 뿐이데 말이야. 아하하하. 내가 어쩌다가 이런 신새가 된거지?!
난 최고 연장자 선배인데!!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야하는 최고 연장자 선배인데!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까지 이미지가 추락해버린거지!
아, 안돼!! 어떻게든 이 이미지를 다시 끌어올려야만 해! 나는 최고 연장자 선배란 말이야!! 모두에게 멋지고 강한 모습을 보여야하는 형이자 오빠라고!!
"그 어떤 별명으로도 불릴 생각은 없어. 최고 연장자 선배를 놀리라고 누가 가르친거야? 하아.. 그냥 간단하게 선배라고 부르면 되잖아. 선배라고. 그리고 자기 관리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거야. 넌 세수나 양치질을 단순히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냐? 최종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거야. 뭐, 어느쪽이건 네가 할 마음이 없다면 나도 강요할 수는 없어. 그냥 던져보는 말인거지."
괜히 너무 깊게 들어갔다가 제대로 거부반응이라도 일으켜버리면 내쪽에서도 곤란하니까 이쯤에서 적당히 끊기로 했다.
너무 한번에 깊게 들어가서 긁어 부스름을 만들 필요는 없겠지.
그건 그렇다고 쳐도 이 녀석에겐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와의 결정적인 계기가 없으면 여기서 절대로 바뀌지 않을것 같단 느낌이 든단 말이지. 누가 없으려나.. 으음...지원이? 유미? 둘 중 하나에게 말하면 어떻게든 해주려나? -
70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39:25엌ㅋㅋㅋ 늦게봐따 미아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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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1:40:39>>704 괜찮아요~ 천천히 해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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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41:18하늘이 별명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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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41:37고로 다갓님. 누굴 보내는게 좋을까요?
<dice min=1 max=2> = 1
1.지원이
2.유미 -
70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1:42:57>>706 아, 저거 실제로 다 나온 별명들이에요. 꽤 추억이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화리주. 뭐, 찔리는거 없는가?(피식
(설명충-과거, 화리는 하늘이가 옛 캐릭터 가을이와 만나고 난 이후 하늘이를 어린 남자아이를 유괴했다고 판단하여 냅따 귀를 잡아다가 옥상까지 끌고 갔다고 한다! 이상이다!) -
709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45:44>>708 ㄴ..납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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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단비-화리 (29302E+56) 2016. 2. 26. 오후 1:46:21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있었다. 그 녀석은 어떻게 된걸까...
궁금해 물어보고 싶었지만 고개를 저었다. 괜히 씁씁한 얘기 꺼내서 뒤끝 나쁘게 하고싶지 않았다. 대신 다른 걸 물어보았다.
"여기학교 어떻게 생각해?"
누나에게 물어볼거라고는 이거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여기에 왜 왔는지는 함부로 물어보았다가는 또 안좋은 일만 만들 것 같아서 물어보지 않았다.
길을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니 노란 꽃들이 보였다. 봄이 가고 여름이 다가오는데 이 꽃들은 여전히 파릇파릇하구나.
갑자기 포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전 학교랑은 많이 다르지?"
화리누나를 처음만났을 때의 날이 떠올랐다. 그 때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정말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만약 그 상태로 오해를 풀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만났을때 서로 서먹하고 심할경우에는 싫어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좀 두렵다.
//후후 이틀전이라 그런지 머리가 하얘져따. -
711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46:25"다들 놀리던데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답합니다.
선배의 권위가 땅으로 떨어졌다.... 저런. 본인은 위엄있고 멋진 선배상을 원했던 모양이지만... 유감! 영고였습니다!
"예, 예. 내키면 할테니까요."
대충대충, 슬렁슬렁 대답합니다.
"그래서 무슨 별명이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김고자가 부르기 편한데요?" -
712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1:47:08>>710 꽃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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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48:09하늘이 이러다가 좀 까부는 아이 나오면 꼰대소리 들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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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1:49:16>>712 howdy! i'm flowey! flowey the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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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1:52:20>>710 짤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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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1:52:29>>714 으아아아ㅏ 노란꽃 극혀어어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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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이다혜-백단비 (50508E+59) 2016. 2. 26. 오후 1:54:06"트라우마?"
트라우마... 트라우마라. 나한테는 트라우마가 없다. 다만 그저 아픈 과거가 있을 뿐이지. 이 녀석이 이렇게 묻는 걸 보니 과거 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는건 무리려나. 뭐, 너 하기 나름대로지. 내가 니 트라우마 극복에 줄 수 있는 도움은 없어. 그저 응원이나 가끔 조언을 해줄 수 있는거지. 나머지는 네 몫이야."
피식 웃으며 말을 끝낸다. 그리고는 밑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위로 끌어올려 아작아작 깨먹는다. 맛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아픈 쪽을 건들이기는 싫지만... 걱정되네.
"힘내."
저번에 영이 일도 그렇고 되게 아픈 사람이 많은 것 같네. 적어도 여기에서는 마음의 병이 치료 되어야 할텐데. 그저 멍하게 앞을 바라보다 어제 랑이의 말이 생각이 났다. 힘든 걸 나누자... 좋은 방법이네.
걔한테 그걸 털어놓는 건 전적으로 내 의지에 달린 일이다. 그걸로 내 과거의 무게를 좀 더 덜 수도 있겠고.
//시간이 좀 남아서 이어왔어영. -
718 이다혜-백단비 (50508E+59) 2016. 2. 26. 오후 1:54:53앗 돌리고 계셨구나아아아아아아아!
강아지 독백 쓰러... -
719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1:55:46>>702 메우메루 펫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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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하늘-태양 (02779E+59) 2016. 2. 26. 오후 1:57:32"그러니까 별명으로 부르지 말라고! 다른건 몰라도 김GOJA는 안돼!! 그건 여러모로 곤란해!"
그러니까 이 녀석은 왜 김GOJA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야?!
여자친구도 있는 내가 김GOJA일리가 없잖아!! 그래. 알긴 안다. 어떻게든 날 놀리고 날 내쫒으려는 심상인거겠지? 저렇게 말하면, 내가 기분이 나빠서 확 나갈거라고 생각하는거겠지?
저 녀석이 생각하는 것 정도는 아주 잘 알겠지만 그래도 직접 이렇게 앞에서 들으니까 가슴에 푹푹 찔려오는게 너무나도 아팠다.
남자로서 가장 상처받는 별명이라고! 저거!! 진짜로 아프다고!! 으으으으!! 고작 스킨십 한번 좀 피한다고 이렇게까지 불려야 할 이유가 대체 어디에 있는데?!
됐다. 그냥 내가 선배니까 참도록 하자. 동생들을 돌보면서 저것보다 더 심한 애도 엄청 많이 봤으니까 말이야.
"뭐, 됐어. 너와 말싸움 할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까 말이야. 애초에 내가 여기로 온 이유는 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었을 뿐이기도 했고 말이야. 아무 일도 없었다면 더 이상 있을 이유도 없지."
말을 끝낸 후 나는, 크게 기지개를 켜고 피식 웃으면서 태양이를 보면서 피식 웃어보이고 한마디를 건냈다.
"다음번에 또 올테니까 방심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이태양."
//다음걸로 막레를 부탁합니다.. 그건 그렇고 김 GOJA 진짜 아파.. (털썩) -
721 시원주 (83149E+58) 2016. 2. 26. 오후 1:59:30잠깐 갱신하고 사라지겠습니다. 망할 자식들... 고해, 좋은날, 야생화, 가시 풀코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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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00:11힘내요. 시원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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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2:00:18헐 엄청 늦게 봤다!!!ㅠㅠㅠ 밥먹느라 으아아 빨리 이어올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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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2:02:24고생하세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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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태양 - 하늘 (82065E+59) 2016. 2. 26. 오후 2:03:09"음....그럼 김게이라고 부를게요."
조금 고민하다가 말합니다.
어떠냐! 고자가 싫다면 gay다! 나한테 강제로 약을 먹이려 했다면(허위, 과장발언입니다.), 벌을 받아야지! 아이 즐거워.
"아아, 잘가요. 꽤 즐거웠어요." -
726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2:05:20>>721 비이바람이 부는 길가아에↗↗↗ 호올로 애태우는 이 자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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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05:30수고했어요. 태양주. 좋아. 다음번에 태양이와 만날때는 하늘이도 강력하게 무장하고 와야겠다!(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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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화리 - 단비 (59791E+57) 2016. 2. 26. 오후 2:06:42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길래 나도 따라 웃으며 먼저 길을 나섰다. 공원 둘레에는 산책로처럼 길이 나 있었는데, 옆에 색이 다양한 꽃들을 심어놓아서 경치가 제법 예뻤다.
"이 학교? 으음, 따뜻하고, 포근하고. 상냥한 학교야. 아이들도 선생님도 모두. 평화롭고 재밌는 곳."
뭘 물어볼까, 머리를 도륵도륵 굴리고 있었는데, 단비에게서 먼저 질문이 나왔다. 그 물음에 조금 생각하다가, 이내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이 학교만큼 평화롭고 마음이 안정되는 학교가 있을까. 장담하건대 아마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모두 사랑스러운 학교. 호은 학교가 그랬다.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니 아직 파릇파릇하게 피어있는 꽃들이 보였다. 예뻐라. 꽃잎의 생김새 하나하나 눈으로 새기며 걸었다.
"그러게. 도시에선 좀 삭막하달까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시골이라 그런지 여긴 그런 기색 하나 없이 다들 정겹고 포근해서 좋아."
이 곳에 처음 왔을때, 어르신들도 나를 알고 있던 친구들도 모두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 때가 생각나서 조용히 미소짓다가, 단비를 올려다보았다.
"요샌 별일 없지? 만약 있음 누나한테 다 말해. 누나가 들어주는 거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하잖아."
그지? 생긋 웃으며 말을 붙였다. 단비도 빨리 과거의 상처를 덜어냈으면 좋겠는데. -
72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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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2:09:23>>729 앗 넵. 상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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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2:11:41사진 이제 버ㅏㅆ는데
저건...
저건....!!(말못잇 -
73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12:16어제 호은 학교 애니화 이야기로 꽃이 피어서인가. 저 잘때 호은 학교가 TV에서, 그것도 대망의 1화가 방송되는 꿈을 꿨습니다. 와. 진짜 눈물 날 뻔 했어요. 꿈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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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2:14:11>>732 누군가 쿄애니에 찔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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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단비-화리 (29302E+56) 2016. 2. 26. 오후 2:18:09"그렇지?"
누나의 말에 아주 쉽게 납득하면서 활짝 웃었다.
어릴때 살았던 이 마을에 10년 만에 다시찾아왔다. 하늘이 형은 그대로 있었고 몇몇 바뀐곳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내가 기억하고있던 호은골 그대로였다.
무슨 일이 있으면 누나에게 말하라고 하는데 그때 일 이후로 다시 누나에게 피해를 입히고 싶지는 않다.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만은 반대였다.
바람이 불어왔다. 시원한 느낌이 듬과 동시에 이제는 셔틀 버스로 체험 동물원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이 기억났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 누나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맞다, 그거 알아? 우리 마을 이제 체험형 동물원도 갈 수 있다던데? 어떤 대기업이 지원을 해줘서 말이야."
동물원에 그리 흥미가 있지는 않지만 일단은 새로운 소식이니 얼마전에 외국에서 돌아온 화리누나라면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했다.
"이러다가 시골이 아니라 도시가 되겠는데?"
농담반 진담반이었다. 이대로 계속 발전한다면 호은골이 호은도시로 이름이 바뀔지도 모른다. 아주 먼 미래의 얘기겠지만.
//큽.. 늦어서 미안 ㅠ -
735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2:19:03>>732 헐 대박... ㅠㅠㅠ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 으ㅡ아ㅠ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ㅠㅠㅠ... 애니화 진짜 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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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2:19:20>>732 으어어어!!!하늘주!그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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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21:02>>733 다른애들은 모르겠지만 단비는 절대로 쿄애니 풍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가 호타로를 생각하곤 그 생각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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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이다혜-강아지들 (50508E+59) 2016. 2. 26. 오후 2:21:12강아지를 분양받았다.
눈은 떴지만 아직 기어다니는 새끼이다. 엄청 조그맣고... 털도 보송보송하다. 이렇게 어릴 때 부터 키우려고 한 이유는... 그냥 새끼 때 부터 하늘에 갈 때 까지 오랫동안 예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이다. 보송보송한 담요와 배변패드, 먹이, 밥그릇, 통조림 등 여러가지 물춤을 샀고 예방 접종 시기 같은 것도 다 메모를 해서 방에 붙여놨다. 이왕 키우는 거 꼼꼼하게 키워야지.
애완동물을 키울 때 첫번째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이름이다. 한참을 애들을 앞에 앉혀놓고 이름을 뭘 할까 고민한 결과 골든 리트리버는 '개쭈' 진돗개는 '개짜'로 하기로 했다. 의미... 의미는 없다. 그냥 이미지랑 잘 맞는대로 정했을 뿐. 미안해 얘들아.
이제 한적했던 우리 집도 드디어 활기를 띄는구나. 하고 기대를 해본다
ㅡ왕!
아... 아 귀여워... 엄마 미소를 지으며 검지 손가락으로 머리를 쓰다듬는다. 너무 귀엽잖아... 인형같애...
새 가족이 생겼다. 이걸 기념허기 위해 한동안 안 썼던 카메라를 꺼내 애들을 찰칵찰칵 찍는다. 어려서 호기심이 많은지 자꾸 카메라 쪽으로 온다. 그것마저 귀여운걸...
사진을 다 찍고 나서 잠깐 고민을 한다. 어디에 가둬놓는 것 보다는 풀어 놓는게 맞겠지? 철창을 사기는 샀지만 필요할 때만 쓰고 싶어서 그냥 구석에 놔뒀다. 애들이 모서리에 박는 것 막기 위해 당분간 클 때 까지 끼워놓을 고무도 있고. 완벽하다. 내새끼들!
앞으로 엄마가 잘 키워줄게. -
73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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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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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25:16>>739 사실 한국에 제대로된 앧...
웹툰으로 나온다면 개인적으로 전설의 7통수이신 이ㅎ... -
742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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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2:27:07>>739 쿄애니에서 제작, 성우분들은 한국성우.... 애초에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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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28:21>>742 안돼! 이놈아!! 하늘이 목소리가 그 목소리라고!! 상도덕은 지킵시다! 우리!
......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멋대로 덕질하고 붙히는거니까 별 의미도 없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 -
745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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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2:29:21>>742 칼날여왕을 섬길것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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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30:16>>744 사실 하늘이는 안 어울려... 쳇! 이미 늦은거냐!
참고로 ->
이 캐릭도 성우가 신용우님이십니다. 둘 다 같은 게임에 등장하는 놈들.
이름은 위에 녀석이 아바투르 여기 녀석이 데하카.
어떤 목소린지 궁금하시다면 검색해보시길 바라죠! (은근 홍보
그렇다면 단비는... 내 목소리로 간다!
단비: 남의 목소리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란 말야... -
74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34:11>>767 으하하하하하하하하. 부품 획득. 게임 강화. 하던지.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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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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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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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화리 - 단비 (59791E+57) 2016. 2. 26. 오후 2:38:09"응."
활짝 웃는 단비를 보며 나도 따라 웃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다행히 밝게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그 상처를 안고도 꿋꿋하게 지내는 게 다행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상처를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스럽고 안쓰럽기도 하고.
단비를 계속 쳐다보면 그 생각들이 표정에 드러날 것 같아 시선을 하늘 쪽으로 돌렸다. 해가 거의 기울어 막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었다. 내 기준으로는 산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마침 선선한 바람도 불고. 그리고 문득,
"...단비야. 혹시, 나한테 피해 주는것 같다거나 그런 마음 갖고있는거면, 그러지 마."
피해주는 거 절대 아니니까. 나도 너한테 잘못한 거 있고. 다시 단비를 올곧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즈막히 말했다.
"네가 나한테 힘든 일 털어놓는 거, 난 오히려 기쁠 것 같아. 네가 나를 그만큼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내 말 무슨말인지 알지?"
과거의 일이 있었어도 우린 다시 만난지 얼마 안 됐고, 나는 단비가 신뢰하고 의지할 만큼의 사람이 못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더 이상 얘기를 꺼내면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것 같아 마지막엔 그냥 생긋 웃으며 말을 마쳤다.
"우와, 정말? 우와아... 체험형 동물원이라니, 도시에서도 못 가본 곳인데! 빨리 가보고 싶다!"
체험형 동물원? 막 동물들 만질 수 있고 그런 거? 헐, 어떡해. 나 그런 동물원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 대박... 단비의 동물원이라는 말에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기대에 들떴다. 학교에선 언제 가려나? 학교에서 안 가더라도 나 혼자라도 가보고 싶다. 우와...
"에이, 설마. 호은골은 영원히 시골로 남아있어야 해."
도시로 개발되면 호은골만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경치들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건 절대로 싫다. 호은골은 이렇게 잔잔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로 계속 남아있어야만 해. 내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
752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2:40:30빼애액!
사실 제이레빗도 제 사심으로 넣은거긴 하지만... 헤헤... 헤헤헤... 어울...리...나여 ....? 화리는 좀더 깨방정 떨것같은 목소리긴 하지만 ㅋㅋ...ㅋㅋ...ㅠㅠ
우왕 단비가 단비주 목소리면 위키에 단비주 목소리가 단비 캐릭터보이스로 올라오는 건가요?! -
753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2:41:11잘 생각해보니 단비가 진짜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이 없ㅇ....
가족도... 와... 잠깐만, 내 대체 단비한테 뭔 짓을 저지른거지
단비: 걱정마라! 곧 있으면 3호가 될테니!
단비주: 가라, 에바 3호기!
단비: 그게 아니야! -
754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2:47:52>>753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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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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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단비-화리 (29302E+56) 2016. 2. 26. 오후 2:48:22누나가 하는 말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은 함부로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걸 그때 톡톡히 배운지라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모든걸 의지할 만큼은 믿지를 못할 것 같다. 이거 문제있는 걸까.
사실 잘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 벌어진것도 내가 너무 무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좀 더 신중하고 결단력이 있었다면 그런일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이 생각은 이제 그만하자. 머리만 아파진다.
동물원 얘기가 나오자 기뻐하는 화리 누나를 보니 뭔가 뿌듯해졌다. 그래서 신이난 목소리로 지난번 태천 그룹인가 뭐시기인가에 의해 큰 리조트로 수학여행을 떠났을때 일어난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수학여행때는 나 곰이랑도 싸울뻔 했다니깐? 그런 동물원은 정말이지... 동물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모르겠어!"
사실이다. 곰이랑 싸울 뻔 했다. 폴 피닉스가 된 기분도 들었었다. 지난 이야기지만.
호은골은 영원히 시골로 남아야 된다는 생각에 좋은게 떠올랐다.
"막 다른 곳들은 도시화가 되었는데 여기만 시골의 모습을 유지한다던가?"
잘 생각해보니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악 화리주! 다시 킵 해야할 것 같아... 미안해... -
757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2:48:2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졍이가 젤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네여! 가라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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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2:49:48아니에요 괜찮습니당 :>!! 바쁘시니 어쩔수 없죠! 다녀오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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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서희주 (97416E+55) 2016. 2. 26. 오후 2:50:30서희 갱신합니다. 높으신 분의 생신이라 오늘만은 자유의 몸이에요 예이!!!
서희 목소리의 모티브인 코니 탤벗 양은 노래 잘하면서도 성숙한 초딩 하니 딱 떠오른 아이였더랬죠. 윤시영 양이나 신지훈 양도 고려해봤지만 너무 애기애기라서... -
76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50:31체험형 동물원도 태천랜드도 그냥 친구들끼리 가서 놀 수 있는 장소로 쓰라고 업데이트 한건데, 졸지에 학교에서 단체로 가야하는 분위기인겁니까?
유감이로군! 각자 알아서 즐깁싣! -
76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50:51서희주 하이하이에요!! 자유의 몸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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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2:51:56서희주 축허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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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2:56:29서희주 축하드려요 :D!!! 어서오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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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서희주 (97416E+55) 2016. 2. 26. 오후 2:56:51안녕하세요 모두들. 그리고 축하 감사! 하지만 후환을 대비하기 위해 여섯시까진 자료를 모으며 잡담할 것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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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2:59:51이벤트 4시간 정도 남았나. 뭐, 일단 음악도 찾고 여러가지로 마지막 검토도 하겠지만 저하고 돌리고 픈 분이 계시면 누구라도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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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3:06:20헤헤...헤헤ㅔ...헤헤헤ㅔ 이벤트 헤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참여하지 못하는 자의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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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3:07:41>>766 다, 다음 기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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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화리주 (59791E+57) 2016. 2. 26. 오후 3:14:16>>767 잘하면 프리큐어 이벤트도 못할 삘인데 이거 ^^.....(절벽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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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3:14:24돌리실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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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3:16:54하늘주 선레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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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3:18:05오 바다주인가! 좋죠! 간만에 돌려보는것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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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김하늘ㅡ주택가 거리 (02779E+59) 2016. 2. 26. 오후 3:30:07점점 더워지는 6월 어느날 오후.
난 예롱이를 안고 집 밖으로 나와 상점가를 향해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평소라면 이 더운 날에, 예롱이를 안고, 밖으로 나갈 일은 없겠지만 오늘은 예롱이가 요즘 통 밥을 제대로 먹질 않아서 혹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 진단을 받아보기 위해 상점가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뭐, 일반적으로 케이스에 넣어서 데리고 가는게 안전할지도 모르겠지만 마이 스위트 귀염둥이인 예롱이를 케이스에 집어넣고 싶진 않았다. 어쩔 수 없잖아! 케이스 안은 얼핏 봐도 되게 답답할것 같단 말이야! 우리 예롱이에게 답답함을 선물해줄 순 없단 말이야!!
그렇기에 난 조심스럽게 예롱이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조금 무게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예롱이가 답답해하는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그건 그렇고 우리 예롱이, 몸이 아프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아니, 뭐 집에서도 워낙 혼자서도 잘 놀고 건강하게 뛰어다니니까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보지만 대체 왜 밥만 요즘 들어서 잘 안 먹는거야? 너무 미묘한 차이 때문에 더욱 더 걱정이 되었다.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예롱이는 그 특유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면서 야~옹, 야~~옹 울음소리만 내고 있었다.
"예롱아. 예롱아. 대체 왜 밥을 요즘 들어서 안 먹는거야? 응? 몸이 안 좋아? 어디 아파?"
"야~~옹."
고양이 울음소리 번역기를 파는 곳이 혹시 없을까? 병원에서 진료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인터넷으로 혹시 파는 곳이 없는지 찾아봐야겠어. 후우.. 별 일은 없을것 같지만서도... -
773 이름 없음 (1857E+62) 2016. 2. 26. 오후 3:40:26채은주 다시 갱신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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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3:41:15채은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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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이름 없음 (1857E+62) 2016. 2. 26. 오후 3:45:05하늘주 안녕하세요! 스윗하트 깜찍이를 이어서 마이스위트 귀염둥이 예롱이가 나오는군요. 이런 팔불출 하늘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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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3:48:18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의 예롱이 사랑은 인오의 깜찍이 못지 않게 엄청나니까요. 하늘이가 가장 아끼는 이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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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시원주 (83149E+58) 2016. 2. 26. 오후 3:51:13노래방에서 탈출한 시원주 갱신. 목에서 살려달라고 쇳소리가 나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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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3:51:41시..시원주 ㅠㅠㅠㅠㅠㅠ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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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바다 - 흥흥 (21209E+57) 2016. 2. 26. 오후 3:52:14주택가를 걷다보면 길고양이와 마주치기 쉽다. 저번에 간식을 준 고양이를 다시 만나러 길을 걷다보니 어디선가 야옹 하고 고양이 울음소리기 들려온다. 예롱이 울음소리와 비슷해서 천천히 걸어가다보니 하늘이가 예롱이를 들고 걸어가는것이 보였다.
"안녕, 예롱이 들고 어디가?"
금세 옆으로 다가가서는 예롱이를 쓰다듬는다. 가르릉 하고 기분좋은듯 소리를 내는것이 귀엽다. -
78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3:52:43ㅋㅋㅋㅋㅋㅋㅋㅋ 미, 믿었던 바다 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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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채은주 (1857E+62) 2016. 2. 26. 오후 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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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채은주 (1857E+62) 2016. 2. 26. 오후 3:54:37바다누님도 인정한 흥흥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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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하늘-바다 (02779E+59) 2016. 2. 26. 오후 3:58:55"응? 어. 너냐? 안녕."
천천히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도중, 갑자기 저편에서 바다가 내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누가 동물 좋아하는거 아니랄까봐, 인사를 하자마자 바다 녀석은 예롱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게 또 기분이 좋은지 예롱이는 갸르릉거리기 시작했다.
아무튼 예롱이, 얘는 정말 고양이 맞긴 한거야? 우리 집에 처음 왔을때도 그렇고, 그 이후에 한번씩 어르신들이 찾아와도 그렇고 낯을 가리진 않아. 이게 그 말로만 듣던 개냥이인걸까?
아니! 어느쪽이건 마이 스위트 귀염둥이 예롱이는 이런 모습이 귀여우니까 좋지만 말이야! 어휴. 이 귀여운 것. 앞으로도 이 아빠가 계속 귀여워해줄게. 예롱아.
아무튼, 예롱이가 귀여운건 귀여운거고, 일단은 바다의 물음에 답을 해주기로 했다.
"동물병원 가는 중이야. 요즘 들어서 애가 밥을 잘 안 먹어서. 그거 이외에는 되게 활발하게 노니까 별 문제는 없을것 같긴 하지만, 혹시 모르는거니까 진단 받으러 가는거야. 아, 그러고 보니까 너 동물에 대해서 많이 알지? 고양이가 갑자기 밥을 잘 안 먹게 되는 경우도 있냐? 진짜 다른건 변함이 없는데 밥만 잘 안 먹는단 말이지."
바다의 동물 사랑은 옛부터 많이 봐온지라 잘 알고 있는만큼, 이번에도 얼룩말은 멍멍짖는다 급의 지식을 주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보면서 바다에게 말을 해보았다. 뭐,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
78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4:00:12>>781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린비고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예롱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있나요? 어떻게 여자친구와 애완동물은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가 있죠?!
-
785 채은주 (1857E+62) 2016. 2. 26. 오후 4:03:48>>784 명답이네요 :0....(급 반성
심심하니까 독백을 써볼까요?
<dice min=1 max=3> = 1 다이스 식 맞는지 불안...
1. 쓰지마
2. 핑크빛
3. 시리어스 -
78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4:04:10>>785 다갓님 쿨하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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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서희주 (97416E+55) 2016. 2. 26. 오후 4:04:32늦었지만 어서와요 채은주
흥흥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희도 막판에서야 부른 그 이름...! -
788 채은주 (1857E+62) 2016. 2. 26. 오후 4:04:39쓰지말라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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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채은주 (1857E+62) 2016. 2. 26. 오후 4:05:41서희주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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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4:05:46그만둬! 김흥흥 ㅠㅠㅠㅠㅠㅠ 괜히 방송에 띄웠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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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서희주 (97416E+55) 2016. 2. 26. 오후 4:07:27서희: 어머 흥흥이 오빠. (웃음 꾹
그러고 보니 서희 스토리의 뼈대가 얼추 잡혔네요. 하지만 정말 기묘한 게 그 모든게 샤워하면서 생각났다는 거...!! 물론 실행하려면 많이 남았지만요 -
792 채은주 (1857E+62) 2016. 2. 26. 오후 4:09:20서희 귀여워요 서희 :> (흐뭇
뼈대가 잡혔다니 기대되는군요! 원래 샤워하다보면 오만 생각이 다 들고는 하죠. 전 뜬금없이 영어 단어가 떠올라서 뜻이 뭐였는지 머리 말릴때까지 고민한 적도 있어요... :0 -
79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4:09:24>>791 원래 아이디어는 별 생각없이 뭔가를 할때 번뜩 떠오른다고 하죠. 그래서 전 항상 메모지를 가지고 다닙니다. 사실 인오 선생님의 4의 벽 돌파도 데드풀 보고 오다가 번뜩 인오라면 어울리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거기도 하고요.
아니, 근데 다갓님. 정말로 왜 저에게만 분홍빛 주십니까? 여기 오고 나서 독백으로 분홍빛 주신게 한두번이 아니라구요?! -
794 바다 - 흥흥 (21209E+57) 2016. 2. 26. 오후 4:09:56"밖에서 쥐라도 잡아먹는거 아닐까? 이래뵈도 육식동물이니까 취미로 참새같은 동물 잡아먹을수도 있고."
예롱이를 흥흥이의 품에서 살짝 들어올려 제품에 안고는 흥흥이를 따라간다. 따듯하고 말랑말랑해서 안고있으면 기분좋아지는게 고양이다. 그나저나 예롱이 어디 아파보이는건 아닌데. -
795 채은주 (1857E+62) 2016. 2. 26. 오후 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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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서희주 (97416E+55) 2016. 2. 26. 오후 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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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4:17:24세진갱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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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하늘-바다 (02779E+59) 2016. 2. 26. 오후 4:19:15"응. 그건 아닐거야. 아닐거라고 확신해."
애초에 예롱이가 집 밖으로 돌아다니는걸 난 한번도 본적이 없다. 내가 학교 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언제나 내 방 침대에 엎드려서 쿨쿨 자고 있는걸. 내 온기가 그리도 그리운걸까? 그런 예롱이를 바라보면서 쓰다듬다보면 예롱이가 눈을 부시시 뜨면서 나를 보고 또 그 특유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면서 야~옹 거리는게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하아. 할머니가 예롱이를 입양해온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방만 가면 언제나, 예롱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방에 들어가는게 이제는 기대가 될 정도다. 오늘은 또 예롱이가 어떤 애교를 부릴지가 기대되기도 하고....
물론 에롱이는 육식동물이다. 고양이니까. 고양이니까 쥐나 참새같은 동물을 먹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우리 집 안으로 쥐나 참새가 들어올리가 없잖아. 안 그래? 아, 쥐는 들어올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집은 농사를 지으니까, 가끔씩 창고에 쥐가 돌아다닐때도 있고 말이야.
그럼 예롱이가 그 쥐를 잡아먹기라도 한다는거야? 우와. 잠깐만. 그거 상상이 전혀 안 가!! 아니, 그다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
아무튼 바다는 갑자기 내 품에서 예롱이를 들어올리더니 자신이 안고서 나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적어도 안기 전에 말은 하고 안으라고. 놀랬잖아! 뭐하는가 싶어서...
"우리 예롱이가 귀엽긴 귀엽지. 안고 싶어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우리집 고양이인데 너무 태연하게 안는거 아니야? 그렇게 고양이가 좋으면 너도 한마리 기르는게 어때?" -
79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4:19:37세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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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4:22:30>>799 하늘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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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서희주 (28357E+61) 2016. 2. 26. 오후 4:22:34어서와요 세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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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바다 - 흥흥 (21209E+57) 2016. 2. 26. 오후 4:31:05"그래?"
고양이는 야행성이니까 새벽에 슬쩍 나갈수 있겠지만 스스로 확신한다면 말할 생각은 없다. 예롱이는 왜 밥을 안먹을까? 머리를 쓰다듬으며 쳐다봐도 야옹 하고 울고는 눈을 감는다.
"고양이 안껴안은지 꽤 되서 그래. 한마리 기른다면 고양이 말고 거북이 기르고싶어. 엄청 큰 거북이."
나보다 더 큰 거북이나 곰이나 멧돼지도 좋겠다. -
803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4:35:26>>801 서희주도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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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하늘-바다 (02779E+59) 2016. 2. 26. 오후 4:38:01이 녀석. 뭔가 말하려다가 만 것 같은데.. 으음..
진짜로 이 녀석 말대로 예롱이가 나 몰래 집 밖으로 나가서 사냥을 즐긴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가만히 예롱이를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
아무리 생각해도 이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녀석이 나 몰래 밤에 외출해서 사냥을 한다던가 그런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아니겠지. 응 아닐거야. 우리 예롱이가 설마...
아무튼 언제봐도 귀엽다니까. 저 눈감는거 봐. 하아. 사진찍고 싶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 100% 바다 녀석에게 팔불출로 낙인 찍힐테니까 자제해야겠지.
그건 그렇고 말이야.
"그 엄청 큰 거북이의 기준은 얼마나 되는건데? 애완용 거북이 중에서 조금 큰 거북이 류를 말하는거야? 그런거라면, 애완동물 샵에 가면 많이 팔잖아. 너네 집은 부자니까 금방 살 수 있지 않냐?"
그래. 이 녀석의 집은 부자다.
부동산 일을 하다보니 돈도 많이 벌게 되었고, 솔직히 나와 현우에 비교를 하는게 말도 안될 정도로 부잣집 딸내미다. 그런 애가 나와 현우와 계속 친구로 지내는것은 어떻게 보면 시기하다면 신기하다고 해야할까?
그런만큼, 기르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마음대로 기를 수 있을텐데 말이야.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동물을 싫어하나? 뭐, 내가 신경쓸 바는 아니긴 하지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저 녀석도.. 조금.. 그래. 조~~~금은 불쌍하기도 하네. 좋아하는 동물을 기르지 못한다니. 예롱이를 만약 키우지 못한다고 한다면 내 가슴은 찢어질텐데 말이야.
"그러고 보니 넌 무슨 동물을 제일 좋아하냐? 역시 달팽이냐?" -
805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후 4:42:25역시 이벤트 전에 판 갈 스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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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4:44:18연새주도 하이하이에요. 이벤트 전에는 안 갈리겠죠. 아마.
하다가 갈릴 삘이네요. 이건. 미리 새판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겠어요. 이건. -
807 바다 - 흥흥 (21209E+57) 2016. 2. 26. 오후 4:49:24"송아지보다 조금 더 큰거? 키는 그정도로 크진 않지만 옆으로 두꺼우니까 몸무게는 더 나가지. 그런 거북이 키워보고 싶어."
하지만 걔는 수출 금지를 먹었으니까 결국 동물원에 가거나 에스파냐? 하여튼 거기에 직접 가야 볼수 있다. 애완용 거북이가 커도 고만고만하고.
"동물은 다 좋아하지만 고래가 제일 좋아. 보고있으면 동경하게 된달까? 그런데 왜 달팽이라고 생각했어?" -
808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4:50:01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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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4:50:53다혜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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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4:52:18어서와요 연새주!
다혜주도 어서와요! -
811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4:54:02그... 돌리실 분 계신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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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하늘-바다 (02779E+59) 2016. 2. 26. 오후 4:56:07"......말이 되는 소리냐! 그게!!"
바다 녀석의 말에 순간 어이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할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송아지보다 더 큰 거북이라고?! 그걸 키울 수 있긴 한거야?!
아니아니, 애초에 실제로 존재는 하긴 하는거야?! 송아지도 보통 큰게 아닌데 그거보다 더 큰 거북이라고?! 그걸 키우려면 대체 수조가 얼마나 커야되는거야?!
한달 먹이값만 해도 엄청 들어가겠는데?! 물론 실제로 존재한다면의 이야기지만 말이야. 아니 실제로 존재해도 그걸 집에서 기를 수 있을리가 없잖아! 상식적으로!! 대체 집이 얼마나 커야하는건데?! 그거?!
그 정도 크기의 거북가 만약 정말로 있다고 한다면, 등에 타보고 싶기는 했다. 크기도 큰만큼 등껍질도 되게 딱딱할테니까 말이야. 물론 어디까지나 실제로 존재할때의 이야기지만..
바다가 안고 있는 예롱이를 조심스럽게, 바다의 몸에 닿지 않도록, 정말로 조심스럽게 다시 내 품으로 안아들었다. 이 정도로 안게해줬으면 된거잖아. 응. 응. 역시 이 열기. 마이 스위트 귀염둥이인 예롱이야. 안으면서 가볍게 쓰다듬어주자 그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나를 보면서 야~옹하는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고래라. 그건 나도 보고 싶긴 하네. 아니아니. 뭐 많이는 아니고 조~~~금 이지만 말이야. 그리고 왜 달팽이냐고? 달팽이 귀엽다고 좋아하잖아. 너. 그래서 문뜩 떠오른게 달팽이다만..? 아니야?" -
81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4:56:40저는 보다시피 바다주와 돌리고 있어서.. 지금 일상 돌리고픈 이가 있으면 손을 들어주세요. 중매빔을 쏴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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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연새주 (93915E+59) 2016. 2. 26. 오후 5:01:07전 사정상 좀이따 가능해요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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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5:05:20음. 방송사연이 또 다시 쌓이기 시작하는군요. 다음주도 분량은 확실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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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바다 - 흥흥 (21209E+57) 2016. 2. 26. 오후 5:06:59"그렇지. 우리나라는 겨울되면 거북이는 얼어 죽을테니까. 집 안에서는 못기르고 밖에서 길러야 되는데.. 아 비닐하우스 지어주면 괜찮지 않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품에서 예롱이를 빼앗아가는 흥흥이를 보자 눈쌀을 찌푸린다. 음, 그래도 난 나중에 담비나 수달이랑 놀 수 있으니까 괜찮아. 서로서로는 사이 안좋지만.
"달팽이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싫어하는건 없는데?"
지네나 거미도 좋아한다. -
817 하늘-바다 (02779E+59) 2016. 2. 26. 오후 5:16:09"아니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아니, 뭐 네가 좋다면야 그걸로 상관없긴 하지. 뭐. 딱히 내가 관여할 바도, 간섭할 바도 아니니까. 나중에 꼭 기를 수 있도록 행운 정도는 빌어줄게. 그래. 뭐 일단은 질긴 인연이니까 그 정도는 못 빌어줄것도 없지."
애초에 그런 커다란 거북이를 집에서 기르겠다는것 자체가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아. 비닐하우스? 아니아니아니!! 대체 얼마나 스케일이 큰거야?! 애초에 기르는 것 발상 자체가 말이 안되지 않을까?!
하지만 바로 옆에서 저렇게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 바다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면, 정말로 저 녀석은 나중에 그 커다란 거북이를 기르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에이. 설마.
아무리 그래도 상식을 뛰어넘는 행동을 하진.......않...겠지?
응.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 아닐거야. 아니고 말고. 아무리 천연에 느긋한 성격인 바다 녀석이라고 해도 말이지.
"정말 좋아하는구나. 동물을. 나중에 어른 되면 체험형 동물원에라도 취직해보는게 어때? 거기 취직하면 그 좋은 동물도 마음껏 돌볼 수 있고 마음껏 귀여워해줄 수 있잖아. 굳이 여길 안 떠나도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바다 녀석에겐 동물 관련 업종이 제일이라는 생각밖엔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한다면, 호은골에 만들어진 그 체험형 동물원이 이 녀석에게는 가장 좋지 않을까? 천직일것 같은데. 이 녀석에겐.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바다 녀석의 미래는 바다 녀석이 결정할 일이기에 더는 말 하지 않기로 했다.
얘기를 하면서 걸어서 그런걸까? 얼마 걷지 않은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상점가가 저 앞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뭐, 예롱이가 그렇게 귀여우면 다음번에 우리집에 놀러오던지. 매일매일은 곤란하더라도, 한번씩은 놀게 해줄테니까. 그러니까 뺏어갔다고 눈쌀 찌푸리지 말아줄래? 우리집 고양이잖아. 내가 안는게 당연하다고." -
818 바다 - 흥흥 (21209E+57) 2016. 2. 26. 오후 5:23:59"돈 많이 들겠지만 말이야."
바닥에 온수 매트를 깔아두고 그 위에 흙을 덮고 비닐하우스를 세워두면 거북이도 겨울을 날 수 있지 않을까
"체험형 동물원은 동물한테 그닥 좋은 환경이 아니거든.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계속 만지고는 가버리고 시끄러우니까. 어라, 생각해보니까 내가 동물원엘 못가네..?"
동물원에도 사람이 잔뜩 있을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태천그룹이 세운 동물원이니까 이런 시골에 생겨도 사람이 자주 올거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안들어...
"그럼 나중에 한 번 갈게." -
819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5:28:17스레는 뒹굴거리기 편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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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5:29:44율주 갱신합니다.
PvP 네시간했더니 죽겠네요 끄어어어 -
821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5:30:24어서와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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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5:31:03>>813 아 세진주가 손이 비어요! 지금 돌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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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5:31:41태양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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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5:32:51어서와요 태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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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하늘-바다 (02779E+59) 2016. 2. 26. 오후 5:35:05"의외네. 싫어할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하지만 너 같은 애가 그런곳에 있어야 그곳도 더 발전할 수 있지 않겠어? 그 동물에게 있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말이야. 덧붙여서 지금 당장은 무리더라도 너도 사람이 많은 곳에 익숙해지는게 낫지 않겠어?"
바다가 무슨 이유로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지 나는 모른다. 내가 이 녀석에게 말을 하지 않은게 있듯이 나도 이 녀석의 모든것을 다 들은적은 없다. 당연히 내가 이 녀석에 대해서 모르는것도 많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아닐까? 소꿉친구라고 해서 모든 것을 알 순 없으니까 말이야. 소꿉친구이기에 말할 수 있는게 있고 소꿉친구이기에 말하지 못하는것도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다가 사람이 많은 곳에 익숙해지는게 좋지 않을까라고만 생각했다. 어른이 되면 좋건 싫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가야하는 일도 있을테니 말이다. 이 녀석은 정말로 어른이 되면 뭘 하게 될지 상상이 안가거든.
농사를 짓는건 솔직히 애매하고, 체험형 동물원 쪽도 별로라고 생각하는것 같고.. 그렇다면 역시 부동산 사업쪽을 잇는건가?
음.. 뭐, 이 녀석의 미래는 이 녀석이 알아서 할 일이니까...
"마음대로 해. 너나 현우나, 지원이나 우리 집에 한두번 온것도 아니잖아. 1~2년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말이야. 오고 싶으면 와. 오기 전에 연락부터 하고 말이야."
바다 녀석은 우리 집에 온다고 한다면, 아마 예롱이 이외에는 크게 관심도 안 가지겠지. 하기사 뭐, 우리 예롱이는 정말로 귀엽고 귀엽고 귀여우니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예롱이가 괜히 바다 녀석에게 정 들어서 막 따라나가려고 그러진 말아야할텐데.. 으음..에이.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
아무튼 그렇게 바다와 얘기를 하면서 상점가로 들어가서 또 걷다보니 어느새 저 앞에 동물병원이 보였다. 그럼 슬슬 여기서 헤어질 시간인가?
"뭐, 말동무 해준건 일단은 고맙다고는 해둘게. 뭐, 심심풀이로서는 딱이었으니까 말이야. 그럼 난 예롱이 데리고 갈테니까, 여기서 헤어지자. 바이바이."
//다음걸로 막레를 해도 좋고 이걸로 막레를 하셔도 좋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바다주. 역시 바다의 동물사랑은 대단하군요. 체험형 동물원을 날카롭게 찌르셨네. -
826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5:35:16태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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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5:36:18율주 태양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세진주가 일상 돌리고 싶다고 손을 들었지만 전 지금부터 이벤트를 최종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서.. 7시 30분부터 시작하니까요. 마지막 점검을 해야겠죠.
일상 돌리고 픈 분들 마음껏 돌려주세요. -
828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5:38:55수고하셨습니다 흥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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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5:39:00태양주는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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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5:39:12그놈의 김흥흥은 언제까지 가는겁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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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5: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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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5:40:03흥흥이와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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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5:40:32앗! 중매빔을 맞아버렸다!!!
태양주 돌릴까요! -
83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5:40:46>>832 그만둬!! ㅠㅠㅠㅠ 방귀대장 뿡뿡이의 사촌형 같잖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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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5:43:30>>834 넵 흥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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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5:44:30>>833
YES! WHO TAKE SUNRAE? -
837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5: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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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5:45:48>>836 다이스로 결정하죠!
다이스 식이 어딨더라... -
839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5:46:11뿡뿡이 형이 짜잔형이였나?
짜잔형은 초대가 제일 멋졌어요 -
840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5:49:01<dice min=1 max=2> = 2
1- 세진2
2- 태양2 -
841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5:49:30그럼 제가 선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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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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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5:54:33흥흥이라고 하지마시죠 ㅡㅡ
흥헤롱이라는 좋은 표현이 있습니다!! 킬킬킬
혜연주 갱신 -
84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5:56:46ㅋㅋㅋㅋㅋㅋㅋ 흥헤롱은 또 뭐야 ㅠㅠㅠㅠㅠ 혜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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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5:56:47혜연주 어서오세요
그럼 흥헤롱이형이군요.흥흥흥 -
846 한 세진 - 학교 (07847E+63) 2016. 2. 26. 오후 5:57:01너저분한 이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렵다.
하지만 어쩔수 없다. 허구한날 집에서 뒹굴거리는 날 보고 할아버지가 '이노옴! 세진아! 허구한날 집에서만 놀면 어떡하느냐! 밖에 나가서 친구좀 사귀거라!' 라고 혼내셨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도 참 이런 촌동네에 친구들을 구하는건 어렵다구요. 시골아이들이 도시아이들을 배척한다구요...
거기다 저는 도시에서도 친구를 못 만들었는데 시골에서 어떻게 만들라는 겁니까.. 너무 어려운 시험 아닙니까?
하지만 툴툴 거려도 어쩔수 없다. 적당히 시간이나 때우다가 들어가야지.. 들어가면서 '역시 도시아이에게 시골은 너무 힘들어요 엉엉' 이라고 적당히 가식섞인 말을 하며 할아버지도 넘어가주시겠지?
"..그런데 여기서 혼자 뭐하는 거야.."
세진은 학교에 마련된 정글짐에 혼자 올라서서 느긋하게 시간을 때운다. 다행히도 그늘 아래여서 그런지 덥거나 하지 않지만 이렇게 시간을 때우는것도 일종의 고문이다.
너무 심심해... -
847 주연주 (22095E+61) 2016. 2. 26. 오후 5: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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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5:58:37>>847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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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6:00:43흥=츤
헤롱=데레 -
85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01:14>>847 ㅠㅠㅠㅠㅠㅠ 사람이 정말로 없으면 어쩔수 없이 내일로 미뤄야하는가..
일단 그때 사람수를 보고 정하도록 하죠. 사실 없진 않을것 같지만. -
85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01:42>>849
하지만 정작 하늘이가 누군가에게 헤롱헤롱거린적은 없다는게 함정! -
852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6:02:39>>851 린...(이미 처형당한 혜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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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6:03:16"그럼 집에 가면 되잖아."
정글짐의 뒤에서 말을 겁니다. 위아래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고 오른손에 든 검은 장바구니로 보아 서 장을 보고 오는 길인듯 합니다.
역시 여긴 특이한 아이들이 많아... 지루하면 집에 들어가라구, 집 최고!
".....가출?"
정글짐 가까이 다가가며 중얼거립니다. -
854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6:03:59>>851 린비야!!!! 너한테도 데레데레 안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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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04:33>>852 그 캐릭터에게도 헤롱헤롱거린적은 없다구요!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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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6:05:57>>855 아직은 이니까 곧 그러겠네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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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06:29츤데레가 헤롱헤롱이 시작되면 메가데레가 된다고 하죠? 하늘이도 딱 그 케이스입니다. 네. 다만 이걸 언제 개방할지는 아직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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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6:07:34어두운 캐릭터가 데레모드가 되면 얀데레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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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6:08:16하늘이가 지금보다 더더욱 고통받는 모습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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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6:09:19이를테면 아람이가 7명이 된다던가!!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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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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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11:42>>860 .....우와. 그거 하늘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소리를... 혜연주 도 S죠?
(설명충-설명하지! 아람이는 혜연주가 혜연이라는 캐릭터를 가져오기 전에 가져온 캐릭터이다! 중등부 캐릭터였지. 사실 이 캐릭터의 무시무시한 점은,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무릎위를 차지하고 앉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 특징과 하늘이의 특성이 합쳐짐으로서 역대 최고의 하늘이의 천적이 탄생했지. 실제로 하늘이 무릎에도 수도 없이 앉은적이 있다. 그래서 현재 하늘이는 아람이의 존재에 대해서 묘하게 공포감도 느끼고 있다! 이상이다!) -
863 한 세진 - 태양 (07847E+63) 2016. 2. 26. 오후 6:12:31"어? 엑?!"
세진은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말때문에 손에 힘이 쭈욱 빠지는걸 느끼며 넘어졌다.
다행히 높지는 않았지만 아파! 중학생이 정글짐에서 떨어졌다는 정신적 고통도 아파!
"뒤에서 말걸지마.. 깜짝 놀랐잖아."
그는 천천히 흙먼지를 털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트레이닝복의 꼬마를 바라본다.
"그리고 나도 집에 가고는 싶지만.. 할아버지가 밖에 나가서 놀라고 했단 말이야.하 어른들의 말을 잘 듣는 나. 완벽해"
스스로 으쓱이며 잘난척 해보지만 방금전 떨어지는 모습이 완벽하지 않아서 실패했다는 걸 느낀다. -
864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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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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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15:04아무튼 전 잠깐 일 도와줄것도 있고 해서 7시쯤에 다시 오도록 할게요! 그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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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6:17:00잘가영!
돌릴 분 계신가요..! -
868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6:17:15"우왓, 아프겠다."
킥킥하고 웃으며 말합니다.
높지는 않았지만 아프겠다... 주로 정신적인 의미로.
"보통 16살이나 먹고 정글짐에서 떨어진걸 완벽하다고 하던가?"
씨익, 하고 웃으며 가까이 다가갑니다.
"아니, 애초에 16살 먹고 '나가서 놀아라~'같은 소리는 안듣지? 얼마나 철이 없는거야....." -
869 한 세진 - 태양 (07847E+63) 2016. 2. 26. 오후 6:24:10아프겠다고 비웃는 저 녀석을 밀어버리고 싶다.. 나랑 똑같이 정신적 고통을 주고싶다.
소심한 복수를 다짐하며 주먹을 몰래 꽉 쥐는 세진이였으나 지금은 태양의 태클이 먼저다.
"16살이나 먹고 정글짐에서 떨어질수도 있지. 어떤 세상에는 구멍에 낀다던가.. 하는 그런 경우도 있을거 아니야. 아니면 슬러시를 뒤집어쓰고 마법사 행세를 한다던가.."
세진은 자신의 사례와 어느 누군가의 사례를 들먹이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했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했다. 세진은 비웃음을 산다!
"내 할아버지는 나약한 나를 너무 걱정하셔서 내가 밖에 나가 놀기를 원해하시는 거야. 철이 없는게 아니야 꼬맹아." -
870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6:31:52"구멍? 슬러시? 의미를 모르겠어. .."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무슨 얘기지....
"나약? 확실히 정글짐에서 떨어질 정도면 나약한거 맞지.... 그리고 꼬마아냐." -
871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6:34:37언더테일 하는데 배트맨식 자비(죽기 직전까지 팬다음에 자비버튼)가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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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6:38:38어음... 손 비시는 분 없으신 것 같으니 이만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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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금비주 (85537E+63) 2016. 2. 26. 오후 6:38:57갱신!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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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한 세진 - 태양 (07847E+63) 2016. 2. 26. 오후 6:45:51"나도 의미를 모르겠어."
슬러시는 내 이야기지만 그냥 넘어가자.
나는 그당시 상황을 떠올리기만 해도 부끄러워 죽을 것 같으니까..응.
"내 시점에 너는 꼬마야 꼬마. 책을 잡을려고 등산을 시도하는 꼬마."
사람을 키로 비교하는건 잘못된거지만.
이렇게 라도 안하면 내가 넘어진 것에서 일방적으로 놀림당하니까 괜찮아.
"그보다 여긴 뭐하러 온거냐. 반찬거리 산거면 빨리 집이나 가지" -
875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6:45:56금비주 안녕하세요! 다혜주 잘가세요...
-
876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6:56:27"꼬마아냐! 16살이라고! 사람을 키로 판단하지마!"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합니다.
짜증나... 난 키가 작은게 아냐! 아담한거야! 아니, 사람은 키가 아니라 인성으로 판단해야지!
뭐, 둘다 영 좋지는 않네. 젠장
"반찬거리 아닌데? 쌀이랑, 과일이랑..... 여자의 필수품."
그리고 뭐하러 온거냐는 질문에는.
"짐꾼 구하러. 이거 무거워."
//짧다. 미안하다. -
877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6:56:43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조용한게 느껴지는군요. 하늘주가 일 마치고 갱신하도록 할게요. 뭐, 매일매일 스레가 시끄러울순 없는거니까요.
특히 평일인만큼 조용할수도 있는거겠죠. -
878 화리주 (95084E+57) 2016. 2. 26. 오후 6:59:44화리가 잠깐 갱신후 사라집니다 :3
이벤트...끕... 안녕 이벤트...! 다른 참치분들과 행복해야해...!(손수건 흔들흔들 -
879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7:01:12린비주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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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01:24화리주 하이하이에요.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죠.. 는..사실 지금 상황을 보면 내일로 미뤄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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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01:42린비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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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7:02:59어... 오늘 이벤투가 있기는 허지만 기분이 별로기도 하고 일도 많아서 못 할 수도 있겠네요. 죄송하고 나중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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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04:07뭐, 이벤트를 강제할순 없는거니까요. 나중에 뵈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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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한 세진 - 태양 (07847E+63) 2016. 2. 26. 오후 7:06:00"아무리봐도 키가 작은거잖아...."
세진은 작은 목소리로 태클을 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런 태클마저도 바보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녀석과 엮이면 묘하게 내 인성이 나쁘다는걸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괜찮아. 이미 자각하고 있었으니까 이정도면 나 착한편 아닌가?
"쌀, 과일 그리고 기타 등등.. 무거워 보이네"
그리고 짐꾼을 구하러 왔다는 답변에는
"응 그래 수고해. 힘내서 짐꾼을 구하라고
도망을 시도한다.
큰일이다 이거 잡히면 나보고 들라고 할지도 몰라. 유감스럽지만 내 인성으로는 들어줄 생각도 없고 들어줄 힘도 없다고... -
885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7:16:42"아~ 혹시 가녀린 꼬마의 짐을 들어주실 신사분이 없으려나~"
무미건조하고 나른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진짜 무겁다... 사과 6개에 쌀 10kg. 힘들다고.
"진짜 무겁단 말야... 한번만." -
886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17:46네?! 쌀 10kg?! 그걸 16살 여학생이 들고 왔다고요?!(동공지진
태양이 대단해!! -
887 지영주 (07509E+65) 2016. 2. 26. 오후 7:19:51컨트리로드~ 테잌미 호~옴 투 더 플래~쓰 아 빌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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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7:19:53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온 린비주예요. 좋은 밤! 그리고 태양아 많이 힘들겠다... (들어주고 싶다 (들어주고 고맙다는 말 듣고싶어 (그런데 린비도 힘이 쎄지않잖아 (같이 들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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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7:20:20지영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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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21:35지영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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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23:21그럼 지금부터 이벤트를 시작하기 위해서 출석체크를 해야하는게 맞긴 하나, 사람이 아직 없어보이는고로 30문 미뤄서 8시로 하도록 할게요.
그때도 사람이 적으면, 음. 뭐 내일하거나 독백으로 처리하고 끝내는게 좋겠죠.
아무튼 일단은 출석체크를 해보도록 할게요. 이벤트 참가 가능하신 분? -
89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7:23:59(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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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24:21...율주 있었어요?!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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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7:25:06혜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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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7:25:11린비주~
율주 안녕하세요! -
896 한 세진 - 태양 (07847E+63) 2016. 2. 26. 오후 7:25:35"방금까지는 꼬마가 아니라면서."
유감스럽게도 한 세진은 인외가축에 가까운 인성을 가지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면 거리낌없이 '내가 왜?'라고 말할 인간쓰레기!
이런 성격은 아마 '도와주세요!'라고 누군가 외치면 거리낌없이 '응 도와줄게. 더 필요한건 없니 아가씨?'라고 말할 형에 대한 반발로 형성된 것인게 틀림없다.
"방금까지 잘 들고왔잖아. 힘내 화이팅. 안보이는 곳에서 응원할게."
그는 다시 정글짐으로 올라서서 태양이를 향해 손을 휘휘 저어준다.
하지만 그 순간 세진이 머릿속에 마지막 양심이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을 할아버지를 떠올렸다.
만약 여기서 세진이 태양이를 돕고 집으로 돌아온다면 할아버지는 기뻐하겠지!
"..아니다 도와줄게 사과 6개 줘." -
897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7:25:36마음을 비우고 관전하고 있었어요
(터어어엉) -
898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7:25:54세진주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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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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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7:27:22(발)
-
901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28:05일단 8시로 미루기로 했으니까 8시까진 계속 체크받도록 할게요. 그럼 전 마지막 정리를 할겸 8시쯤에 다시 올게요. 그건 그렇고 판 새로 세워야하나. 이거.
아무튼 그때쯤에 다시 올테니까 잡담 나누시거나 일상 즐기시거나 해주세요. -
90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7:28:20아뇨아뇨
뽁뽁이 터트리느라 바빴어요 -
90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7:32:31저녁 다 먹었다아
그리고 먹고나니 엄마가 족발을 사오셨다...! -
904 서희주 (41227E+55) 2016. 2. 26. 오후 7:33:33서희주 손 듭니다! 좀 단문이 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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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33:57후딱 밥 5분만에 먹고 다시 돌아오려니 동생이 삼겹살 먹자고 삼겹살을 사왔다. 망할...난 30분내로 다 먹을수 있을것인가.(동공지진
...최...최대한 빨리 먹고 오겠습니다. 8ㅁ8 -
906 서희주 (41227E+55) 2016. 2. 26. 오후 7:35:10삼겹살...! 전 조금 있다가 핏짜를 먹죠. 힘내요 흥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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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7:35:55흥흥주 잘 먹고오세요!
아악 족발말고 찐빵도 사오셨슴다
먹고올게욬ㅋㅋㅋㅋㅋㅋ -
908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7:36:34전 떡볶이 사먹었는데 회를 사오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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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지영주 (22074E+52) 2016. 2. 26. 오후 7:39:00저는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먹었........ 망할 야근........... 일찍 끝나긴 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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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7:39:27느어으아아아아아아! 시원주가 갱신한다아아아아!!
정말, 미칠것같은 하루였죠. 허허. -
911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7:41:04>>910
메말라 가는! 땅위에 온몸이~ 타들어~ 가~ 고오 -
912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7:42:34>>911 으아아아아아! 안들린다아아아ㅏㅇㄱ (귀막) 그 망할것들 때문에 폰까지 깨졌다고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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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서희주 (41227E+55) 2016. 2. 26. 오후 7:43:26어서와요 시원주!
헉 폰 아깝... -
914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7:43:45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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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태양주 (82065E+59) 2016. 2. 26. 오후 7:44:58>>869 망할, 못보고 있었네요... 빨리 이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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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지영주 (89524E+58) 2016. 2. 26. 오후 7:45:02어서와요, 시원주!! 폰이.... 깨졌다니....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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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7:47:09다행히 터치도 되고 기능들은 정상 작동을 하지만... 내폰... 거미줄 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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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7:49:15"가끔은 키가 작은 걸 이용해야 할때가 있는거야."
살짝 비열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잠깐만... 자."
장바구니를 내려놓고 뒤적이다가 쌀을 건내줍니다.
에헤이~ 째째하게 사과6개가 뭐야. 500×6 3000. 3kg밖에 안하는 건데.
"아무리 연약해도 여자보다 연약하겠어?"
싱긋 웃으며 말합니다. -
919 이름 없음 (21209E+57) 2016. 2. 26. 오후 7:51:58바다주 잠시 나갔다 옵니다! 금방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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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7:52:45다녀와요 바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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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서희주 (6695E+62) 2016. 2. 26. 오후 7:53:43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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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세진 - 태양 (07847E+63) 2016. 2. 26. 오후 7:56:39"본인 스스로가 키가 작은걸 알면서도.. 앞으로 꼬마라고 부르는데 뭐라하기 없기야."
그는 투덜 거리며 무언갈은 건내받으려 하지만 한순간 느껴지는 엄청난 충격과 팔이 끊어질 것 같은 고통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들어올린다.
"이게 뭐야. 누가 언제 쌀을 주라고 했어! 사과 내놔 사과! 음악하는 나의 섬세한 팔에 무리가 가잖아!"
열심히 따지지만 이미 저녀석은 태양과도 같은 웃음을 싱긋 지어보이며 멀리가있다..
하는 수 없이 쌀을 돌려주기 위해 세진은 열심히 움직인다. 그러나 저 사악한 꼬맹이는 그럴수록 총총거리며 나에게서 더 멀어진다.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이거 돌려주고 바로 도망칠테니까!" -
923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7:57:42일단 출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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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하늘주 (02779E+59) 2016. 2. 26. 오후 7:58:43내가 늦진 않았을터다. 삼겹살 빠르게 먹고 하늘주 갱신합니다.
다시 한번 제대로 출석체크 받아볼게요. 그건 그렇고 다혜주. 괜찮으세요? 안 좋은 일 있으면 쉬는게 좋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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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8:00:28다혜주 어서와요! 흠. 무슨 일 있으셨나요? 있었다면 힘내세요.
시원주 출석! -
926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01:28일단 체크 된게 율주, 혜연주, 린비주, 세진주, 태양주, 서희주, 다혜주, 시원주 일단 이렇게 리스트에는 되어있습니다만.. 이후 출첵 할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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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서희주 (6695E+62) 2016. 2. 26. 오후 8:01:35서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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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03:18일단 리스트에 적혀있으신 분들 서희주와 시원주, 다혜주 빼고 레스 써주실래요? 지금 계신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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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8:03:19아뇨 괜찮아요. 참여는 할 수 있어요. 이후 일상 돌리는 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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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04:00>>929 그럼 상관없습니다만.... 너무 무리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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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세진주 (07847E+63) 2016. 2. 26. 오후 8:04:19여기 있어요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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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8:04:44(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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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8:05:24린비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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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다혜주 (50508E+59) 2016. 2. 26. 오후 8:06:25>>930 뭐 이벤트 하면서 풀리겠죠! 너무 걱정은 마세요. 무리 안 하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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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8:06:28"음악했었어? 음....5분정도는 괜찮아! 그리고 꼬마랑, 이거라는 별개야!"
음악을 했었다는 세진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답합니다.
...근데 진짜로 저것 때문에 팔에 무리가면 어쩌지.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지 뭐.
"너 같으면 서겠냐, 이 바보야!"
장바구니를 들고 도망치는 태양 -
936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06:45태양주는 답레를 쓰고 계실테고, 그럼 남은건 혜연주 뿐이겠네요. 1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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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09:09망할!! 52판 만들려다가 오타로 51 눌러버렸어!! 아아악! 51판이 2개라니! 이럴순 없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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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8:09:29>>935 이거라는 ➡ 이거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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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8:09:40분신이라고 칩시다!(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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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8:09:54>>937 (토닥토닥) 괜찮아요. 우리는 과거를 바꾼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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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혜연주 (83011E+61) 2016. 2. 26. 오후 8:12:02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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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세진 - 태양 (07847E+63) 2016. 2. 26. 오후 8:12:42"음악 했었어가 아니라 음악하고 있어! 그러니까 이 쌀 다시 가져가! 야! 기다리라니까!"
세진은 기어가는 속도로 쌀을 들고 태양을 따라간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뭔가 태양에게 속고있다는 생각만 드는 현실.
뭘까.. 괜히 도와준다고 했던걸까. 내가 속다니!
할아버지.. 시골은 도시와 비슷해요! 시골에서도 사람을 속이다구요!
"잡히면.. 그 작은키를 더 작게 만들어주마!"
세진은 열심히 소리 지르며 후들거리는 다리로 태양을 따라간다.
이렇게 가면 태양의 집에 도착하는게 더 빠를 것 같지만 지금 힘들고 지친 세진에게 그런 생각은 떠오르지 못했다.
거기다 묘하게 양심도 있어서 버리고 도망친다는 생각도 무리였다. -
943 이벤트-시작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16:02#꿈을 그리는 스케치북은 지금 어디로?
(나레이션-김지원)
안녕하세요. 지원이입니다.
음. 오늘은 아침 시간부터 교장선생님이 긴급 조회를 열었어요. 원래 오늘은 조회를 하지 않는 날이었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인걸까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 하늘이 형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요. 도데체 어디로 간걸까요? 결석을 할 형이 아닌데 말이에요. 모범적인 모습을 어쩌고 저쩌고 하는 그 잔소리 대마왕 형이 결석이라니. 내일 해는 서쪽에서 뜨려는 걸까요?
아. 교장 선생님이 저기 올라오시네요.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학생 여러분. 오늘 아침 조회를 급하게 연 건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소식을..."
"아! 영감 답답해 죽겠네! 빨리 빨리 말할것이지! 뭘 무게를 잡아! 내가 대신 말한다!"
아. 인오 선생님이 교장 선생니의 마이크를 뺏으셨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매우 당황하셨네요. 그 옆의 효진 선생님은 이제 반쯤 포기 하셨는지 고개만 조용히 양 옆으로 절레절레 젓고 계시네요.
정말 인오 선생님은 언제봐도 예상된 행동에서 너무 벗어나시는것 같습니다. 저러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음. 그러니까 말이지. 너희들!! 이 호은골에서 미술경연대회. 그러니까 사생대회 있는거 아냐?! 거기에 우리 학교 대표로 그 김하늘이가 참석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그 애는 학교 등교 안시키고 바로 대회장을 가게 했어. 고등부 학생들. 왜 등교 안했나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거야."
네?!
지금 제가 뭘 들은걸까요? 하늘이 형이 사생대회를 나갔다고요?! 그것도 이 학교 대표로?! 그것도 이 호은골에서 열리는데?!
....대체 그 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예전만 해도 형이 그런 선택을 할거라는건 생각도 못한 일이었는데!!
"그러니까, 기왕 학교에서 이렇게 애가 한명 나갔는데 보러는 가야하지 않겠냐? 그래서 올 사람은 나랑 같이 가고, 남을 사람은 안와도 돼. 참고로 내 수업은 올 자습이니까 그렇게 알렴. 남은 애들은 효진씨의 수업 받으면 되는거야. 알았지? 자, 나랑 같이 보러 갈 이는 여기에 남고, 수업 들을 이는 교실로 들어가렴! 움직여라! 실시!!"
음. 그러니까 하늘이 형을 보러 갈거면 여기에 있고, 별로 관심없으면 교실 들어가서 수업 들으면 된다는거네요?
전 가볼 생각입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하늘이 형이 그런 대회를 나간다는게 너무나도 신기하니까요. 그래서 꼭 보러 가고 싶어요.
//자. 선택하시죠. -
944 이름 없음 (21209E+57) 2016. 2. 26. 오후 8:16:45바다주 갱신
안경에 품질 보증서가 딸려왔습니다
안경도 안경닦이도 품질 보증서도 안경 케이스도 멋져서 대만족 -
945 태양 - 세진 (82065E+59) 2016. 2. 26. 오후 8:16:53"어떻게 작게 만든다는 거야?!"
키를 더 작게 만들어 버리겠다는 세진의 말에 도망치며 소리칩니다.
지금 키가 155cm 2년째 변화가 없는걸로 보면, 성장이 멈췄다고 봐야겠지. 근데 더 줄어든다면? 오, 상상하기도 싫다. 빨리 잊자.
"다 왔다!"
1분정도 가볍게 달리다가 우뚝 멈춰서며 말합니다. -
946 서희주 (6695E+62) 2016. 2. 26. 오후 8:18:08어서와요 바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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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서 혜연 (83011E+61) 2016. 2. 26. 오후 8:18:20호오, 김하늘. 드디어 용기를 낼 요량이구나? 난 일단 널 응원하니 무조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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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8:18:29흠. 사생대회는 어디에서 열리는 겁니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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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18:31바다주 하이하이에요! 안경 새로 맞추신거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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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8:19:22엇. 바다주 오셨구나. 안녕하세요! 안경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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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19:33>>948 인오:호은골이라고 했잖아! 시원아! 내 말 똑바로 안 들을거야?!(마이크 빼애애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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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태양태양이태양 (82065E+59) 2016. 2. 26. 오후 8:19:33"그 쑥맥이 그림도 그릴줄 알아?"
조금 놀랐습니다.
츤데레 아니, 쑥맥 아니, 고자 아니, 선배가 그림도 그릴줄 알았구나... 관심은 없긴한데... 수업은 싫으니 가볼까. -
953 한 세진 (07847E+63) 2016. 2. 26. 오후 8:19:59"..."
혼자서 잡지만 읽던 세진은 누군가 대회를 나간다는 말에 반쯤 생각이 없어보이던 눈에 생기가 돌아온다.
오호라 대회에 나간다고? 미술경연대회?
그런 대회는 언제나 재능 있는 녀석들이 넘쳐나던데..
"수업도 지루하니까 가볼까..."
세진은 잡지를 책상밑에 집어넣고 자리에서 일어나 대회를 보러간다.
딱히 응원이 아니라 구경이니까... //보러가자! -
954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8:21:11아침부터 무슨 일인가 봤더니 하늘 선배가 사생대회를 나간다고 한다. 저번에 내 얼굴 그려줬을 때랑 로즈데이 때를 보니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꽤 실력잔가보네. 학교 학생 대표로 나갈 정도라면.
"가야지."
혼자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다름이 아니라 학교 학생이 간다는데. 흥흥 선배 응원 하기 위해서라도 가고 싶다. 안 가려는 사람도 있으려나? 뭐, 사람 많은 곳은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
휴대전화로 시간을 확인하고는 운동장에 계속 있는다. -
955 시원주 (01165E+59) 2016. 2. 26. 오후 8:21:13>>951 (귀막(도망) 죄소오오오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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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율 (68422E+56) 2016. 2. 26. 오후 8:24:40미술경연대회?사생대회?아무튼 하늘이 형..아니,방송에서 나온 걸로 불러야하나?흥흥이 형이 거기에 나갔데요!근데 왜 흥흥이지? 아무튼 형은 미술부 부장이니까 대회 나가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는데 그래도 신기합니다.
어쨌든 같은 미술부인 내가 응원하러 가는데 빠질 수 없지요!
"가자!가자!"
응원하러 안가면 학교에 있어야하는데 그렇다면 가는 게 좋을 것 같구요. -
957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8:25:23"벌써?"
어째서 호은골에서 그림대회가 열리는지도 모르겠지만 같이 가기로 한다. 흥흥이가 그림그리는 사실을 밝히는데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줄 알았는데 대단해라 -
958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25:39김흥흥은 과연 언제쯤 사라질것인가...!!(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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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8:26:37학교에 등교를 하고, 반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하늘이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물음표가 머리 위에 뜬 듯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교실을 살펴보았다. 하늘이가 학교에 빠질 리가 없는데, 혹시 독감이라도 걸려버린 걸까. 금방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꾸며 하늘이의 자리를 바라보다 긴급 조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늘따라 예상하지 못하는 일이 많네. 긴급 조회에서 교장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서있다가 갑자기 인오 선생님이 마이크를 뺏어들고는 소리쳤다. 인오 선생님의 행동에 놀라기는 했지만 더 놀라운 건 말의 내용이었다. 하늘이가 미술 경연 대회를?! 자동적으로 입이 벌려지고는 기분이 좋아졌다. 미술 경연 대회 참가라니!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방긋거리는 표정으로 꼼지락꼼지락 몸을 움직이다 갈 사람은 가라는 말에 손을 들었다.
"저 갈게요."
가는 길에 꽃도 사가는 게 좋을까. -
960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8:26:42하늘이가? 그 하늘이가아? 사생대회에!? 뭐지. 그런 용기... 라고 하야하나. 하여튼 그런게 있던 녀석이었나? 갑자기 사생대회라... 뭐 원인이 뭐가 됬던간에, 좋아! 갈테다! 기다려라 김하느을!
[갑니다아아아아!]
연새의 쌍안경을 개조하던중 '우연히' 알게 된 기능을 토대로 확성기를 하나 만들었다. 그 기능은 나도 놀랐고, 옆집 사람들도 놀랐다. 덕분에 한밤중에 동네 사람들을 여러명 깨워버렸지. 뭐 여튼. 그만큼 성능이 끝내준다. 앞에다 대고 하면 앞 사람들의 고막의 안녕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늘에 대고 소리쳤다. 이 정도면 충분히 들렸겠지. 안 들리는게 이상하지만. -
961 바다 (21209E+57) 2016. 2. 26. 오후 8:26:46>>958 보존해야 할 값어치가 있는 유물은 박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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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8:28:19>>958-961 맞습니다! 예를 들면 김GOJA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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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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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정서희 (6695E+62) 2016. 2. 26. 오후 8:28:40인오라는 남자교사의 말에, 서희는 눈을 반짝 뜨며 고개를 들었다. 흥흥이 오빠가? 하긴 어제 좀 심경이 복잡한 모습이었지. 화가가 되고 싶다고도 했었고. 서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재미있다는 표정이 조금 절제된 형태로 나타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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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8:28:49>>961 옳소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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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29:34>>965 이렇게 되면 김흥흥을 초월하는 것을 꺼내보일수밖에. ....라기 전에 다음 방송사연에서 엄청난 반응이 예상되지만.. 일단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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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30:23그럼 다 올라왔으니 바로 다음 레스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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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이벤트-진행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38:22"시끄럽다아아아아아!! 너 시원이지?! 나랑 한번 붙어보자는거냐아아아아아!!"
여기저기서 간다는 의사를 밝히는 와중에 갑자기 어딘가에서 갑니다아아아아! 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인오 선생님이 마이크에 대고 빼애애애액!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아아악! 귀 아파요!! 저의 청력에 문제가 생기면 어쩔 참인거에요?! 두 사람!!
"이보세요! 인오 선생님! 이러시면 어떡합니까!"
"그래요. 인오 선생님. 선생님이 학생과 싸우면 안되는거에요. 그리고 지금 빨리 출발하셔야죠!"
"아, 그도 그렇군... 좋다! 시원아!! 그 승부는 다음으로 미루겠다!"
세상에. 또 이런 식으로 소음 배틀을 하려는걸까요? 아무튼 가려는 이들은 가려고 하고 남아있을 이들은 남아있으려는지 운동장에 남은 이들도 있고 교실로 향한 이들도 있습니다.
이어 인오 선생님은 조회대에서 내려온 후에, 피식 웃으면서 남아있는 우리들에게로 다가왔습니다. 뭐가 그리도 기분이 좋은걸까요? 인오 선생님의 미소가 너무나도 밝아보였습니다.
"이야. 살다보니 이런 날도 다 오네! 내가 그 녀석이 미술부 부장도 하고, 그림도 보고 재능이 있다는건 바로 알았지! 후후후. 너희들 중 알고 있었던 이는 없었겠지? 그 녀석의 그림 보고 놀라지나 마라. 얘들아! 아무튼 출발하자! 지금 가면 대회 시작 30분전엔 도착할거야!"
인오 선생님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천천히 앞장 서서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구경가기로 간 이들도 다 같이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방향은 호은 공원 쪽이네요. 거기서, 대회가 열리는걸까요? 그것보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참가하는 모양입니다. 평소보다 호은골에 차량이 많아보여요.
아무튼, 그렇게 호은 공원에 도착하자 입구쪽에서 사이다를 마시고 있고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고 있는 낯익은 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 모습. 저 자세. 틀림없는 하늘이 형입니다! 왜 아직 여기에 남아있는걸까요? 아직 안 들어가도 되는걸까요?
일단 확인을....
"하늘아아아! 마중나왔냐!! 오! 나의 미술제자야!! 너 보려고 내가 이렇게 왔다..!!"
....인오 선생님은 오늘 기분이 최고조인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형이 사이다를 마시고 오른발을 땅에 콕콕 찍는다는건...
으음... 여전히 불안한걸까요? 하늘이 형.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아무튼 저도 인오 선생님의 뒤를 따라서 인사를 건냈습니다.
"안녕! 하늘이 형! 별일도 다 있네. 오늘 대회 나가는거야?"
//반응레스를 부탁합니다. -
969 태양태양이태양 (82065E+59) 2016. 2. 26. 오후 8:40:08태양주 잠깐 스루요.
-
970 서 혜연 (83011E+61) 2016. 2. 26. 오후 8:40:43"헤이 김하늘!"
음, 뭐야, 이제와서 겁먹은거야? 짜-식, 순진하기는! 등짝을 두어대 팡팡 쳐주고는 다시 되물었다.
"뭐야, 이제와서 긴장한거야?" -
971 이다혜 (50508E+59) 2016. 2. 26. 오후 8:45:59"선배!"
천천히 걸어가며 손을 흔든다. 부담을 줄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마음이 불편하다거나 하면 대회에 제대로 집중을 못할텐데... 미술은 아니지만 피아노만 해도 그렇다. 머릿속을 비우고 집중을 해야 잘 되는 법.
"화이팅."
짧게 응웡 한 마디를 하소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래도 뭔가 달라보이네. 미술 경연 대회라... -
972 정서희 (6695E+62) 2016. 2. 26. 오후 8:47:16아아, 내 귀. 서희는 양쪽에서 연달아 쏘아온 소음에 재빨리 귀를 틀어막았다. 그도 잠시, 왠지 기분이 최고조를 찍은 듯한 인오를 보곤, 의아한 기색을 띄웠다. 흐음, 저렇게 기분 좋은 선생님 처음 보는 것 같은데. 하늘을 그림을 보면 놀랄 거라는 인오의 호언장담에 서희는 잠시 생각하다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유치원에서 그려보인 그림과 사생대회에서 그릴 그림은 확연한 차이가 있을 테니. 조금 걷자 보인 하늘의 모습에, 서희는 손을 흔들어보였다. 서희는 이 때만큼은 흥흥이란 별명을 접어두기로 했다.
"맘 편하게 먹고, 힘내요. 하늘 오빠." -
973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48:28>>972 이, 이대로 영원히 접어두시는건..?!(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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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8:49:01그림의 재능이 있다는건 알고있었어요. 속으로 반박을 하면서 기분 좋게 웃어보였다. 놀라지말라니, 놀라지 않을수가 있을까.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지 알고있어도 막상 작품을 보게 되면 감탄을 하는게 사람이다. 인오 선생님을 따라 호은 공원으로 가면서 꽃집에서 예쁜 프리지아 꽃다발을 사들고는 천천히 걸으며 호은 공원에 도착하자 하늘이의 모습이 보였다. 살포시 웃으며 하늘이에게 다가가자 불안해하는 거 같은 하늘이의 모습을 바라보다 말을 꺼내었다.
"오늘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거 맞지? 이번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는것이니 긴장할만하지! 너무 무서워하지는 마. 지금 이렇게 선생님과 우리들이 응원하려고 왔잖아. 그리고 주변을 너무 신경쓰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너가 이 대회에 참가한 이상 너가 주인공이니 다른 사람을 신경쓰면 안되잖아? 평소처럼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와. 응원하고 있을게!"
배시시 웃어보이며 하늘이를 올려다보았다. -
975 율 (68422E+56) 2016. 2. 26. 오후 8:49:09우와,다같이 가서 응원하면 형도 힘내서 그림이 잘 그려질거에요!어..그림 그리는 거 본 적은 없지만.아마도 그러지 않을까하는 이야기입니다.알았으면 형 이름을 적은 깃발이라도 만들어서 가져올텐데!
아쉬움을 접어두고 선생님을 따라서 도착한 곳은 공원이였어요.공원이니까 안에 있는 나무라던지 꽃을 그리는 걸까요?난 주황색 꽃이 좋은데!아님 노란 꽃도 괜찮구요.
아,마침 저기 형이 보여요.사이다를 마시면서 충전하고 있는걸까요?근데 왜 안들어가고 저렇게 있는거지...잠시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아자아자!화이팅!"
손을 흔들면서 말해봤습니다.화이팅! -
976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8:49:29프리지아 -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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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8:51:12>>976 천진난만, 자랑 이런거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 의미도 있었나요?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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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오린비 (08811E+59) 2016. 2. 26. 오후 8:53:20>>977 꽃말은 다양하니까요! 색이나 갯수에 따라 갈라지기도 하고. 프리지아의 꽃말은 천진난만, 자랑, 자기애 등이 있습니다만. 오늘 하늘이에게 어울리는 꽃말도 포함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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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8:53:29흠. 좋아. 그 승부! 받아들이겠습니다!
확성기를 조금 조정한다. 확성기는 원래 쫘악 퍼져나가는 소리가 나가지만, 내가 만들어낸걸 조금 조정하면 주변 사람들한테는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썼을때처럼 울리는 소리가 날테지만 일직선상에 있는 사람은 정확히, 큰 소리가 나는 (고막에 '큰' 무리는 가지 않는다) 모드로 조정하고, 인오 선생님을 향해 말한다.
[나중에 꼭 하는겁니다!]
이 얼마나 멋진가.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배틀이라니!
라는 쓸데없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하늘이가 보이는 곳으로 달려간다.
[하늘아아아!]
아차, 모르고 최대 소리 모드를 해제하지 않았다. 미안해 모두들. 멀리서도 들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시끄럽다 느끼지 않을 만큼만으로 소리를 줄인다.
[형님이 왔다아아!]
이 확성기. 좋잖아!? -
980 한 세진 (07847E+63) 2016. 2. 26. 오후 8:58:26"..."
딱히 얼굴을 아는 사이가 아니였기에 세진은 후드를 눌러쓰고 시선을 회피한다.
뭐야 난 그냥 수업이 지루해서 따라온거야.. 그런데 주변 텐션 의외로 높잖아...
".....화이팅..." -
981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9: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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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9:00:54단비주 어서와ㅇ.... (멈칫) 돌 맞고 싶으시면 말씀을 하시라니까. (720km 광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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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9:01:25단비주 어서오세요
(새총발사(정의구현 -
984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9:01:26단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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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정서희 (6695E+62) 2016. 2. 26. 오후 9:01:55어서와요 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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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별니미 >ㅁ<★☆ (7681E+56) 2016. 2. 26. 오후 9:01:55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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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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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02:12단비주 오셨나요? 하이하이에요! 바다주 레스가 올라오거나 9시 10분이 되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이번건 여러분들 말에 답변을 다 적어주다보니 조금 길어지는고로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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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02:28별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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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9:03:21>>986 레어닉... 레어닉... 레어닉... 이거 밖에 생각나지않는 우리 별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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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9:03:30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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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정서희 (6695E+62) 2016. 2. 26. 오후 9:03:42어서와요 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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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9:03:44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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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박시원 (01165E+59) 2016. 2. 26. 오후 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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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9:04:05아직도 시작을 안한거여? 단비주는 차피 중간에 빠져야 하니까 관전을 하도록 하게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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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04:35>>995 아니. 이미 진행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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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린비주 (08811E+59) 2016. 2. 26. 오후 9:05:38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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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단비주 (29302E+56) 2016. 2. 26. 오후 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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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하늘주 ◆zD4Kt73Qyw (02779E+59) 2016. 2. 26. 오후 9:06:39이대로 판을 터트리고 다음 판에서 진행 레스 쓰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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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정서희 (6695E+62) 2016. 2. 26. 오후 9:06:47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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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율주 (68422E+56) 2016. 2. 26. 오후 9:06:54텨저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