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027665> [All/학원/일상] 호은 학교 | 46. 여름 (1001)
하늘주 ◆zD4Kt73Qyw
2016. 2. 21. 오후 1:07:45 - 2016. 2. 22. 오전 1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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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주 ◆zD4Kt73Qyw (75E+40) 2016. 2. 21. 오후 1:07:45☆ 상황극판 규칙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0
☆ 즐거운 호은 학교 플래이를 위한 룰
-누군가가 들어오면 인사를 합시다. 늦더라도 꼭 인사를 합시다. 인사를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상대가 쓰는 글에는 가급적이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일부로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나 말이라고 해도 대답을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익숙한 이가 아니라 어색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와 더 친해지려는 자세를 가지도록 합시다.
-돌리는 사람을 구할땐 자신보다 먼저 돌리려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봅시다. 동시에 글이 써진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2명이서 돌립시다. 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거절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너무 같은 사람하고만 돌리는건 피하도록 합시다.
-과거의 사건을 언급할때는 밑에 괄호로 부가설명을 달도록 합시다. 그 과거의 사건을 모르는 이가 더 많습니다. -
1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1:09:42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8%B8%EC%9D%80%20%ED%95%99%EA%B5%90
웹박수 : http://dong-ne.kr/webtoy/webclap/webclap.php?no=7943
우리들의 지난 기록들 : http://tunaground.co/cardpost/old_view.php?thread=hoschool
지난 판 주소(44판) :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1455729145
"이거 어쩌면 좋지?"
"지난주에 방송 쉬어버렸으니 어쩔 수 없잖아요. 며칠 나눠서 방송해야죠. 어쩔 수 없잖아요."
"하기사 뭐, 또 형에게 장난치면 어떻게든 방송 분량 나오겠지."
"네! 그럴거에요!"
-호은골 트리오의 기묘한 방송 사연통을 보고 있는 중등부 학생 2명의 대화 -
2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24:31좋은 자리는 내가 차지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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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린비주 (46E+39) 2016. 2. 21. 오후 1:24:31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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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24:44아무튼 율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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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새주 (78E+41) 2016. 2. 21. 오후 1:24:52이요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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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간-하늘 (42E+39) 2016. 2. 21. 오후 1:25:11분위기가 어두워졌다, 고 느낀 건 착각은 아닌 것 같았다. 한참 말을 하기에 끼어들지 않고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뭘 건드렸는지 몰라도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땐 조심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거, 티내면 기분 별로겠지. 차라리 그냥 잊어버리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여유로운 표정을 내내 유지하고 있었다. 그다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주제를 바꾸자는 말에 응했다. 취미... 취미가 있나. 정확히는 있었다. 취미고 특기고 진로인 게, 몇 년 전까지는.
"아, 저 성악이요."
밝게 대꾸했다. 찾아보려고 하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으니까 숨겨도 소용없다. 그럴 바에는 말하는 게 낫겠지. 타이밍 좋게 기침이 났다. 들고 있던 컵을 내려놓고 짧게 숨을 골랐다. 따뜻한 걸 마시고 있어서인지 금방 가라앉았다.
"근데 지금은... ...음, ...쉬고 있어요. 선배는 음악은 어때요, 관심 있어요?" -
7 현우주 (82E+42) 2016. 2. 21. 오후 1:25:20이얏(국어책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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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25:40다들 안녕하세요!
고등학생 율이는 아무리 그려봐도 사나운 인상이 나오네요.
흙손이라 미아내... -
9 이름 없음 (27E+43) 2016. 2. 21. 오후 1:25:40어서와요 율주 연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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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26:05연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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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26:14아차..실수했어!! 복붙해서 44판의 주소를 링크해버렸다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왜 나는 항상 이런 실수를 하지!! 으아ㅏ아! 하늘이 너 때문이야아아아!! 너 때문에 내가 영고가 됬어! 꺄우우우울!!
아. 연새주 하이하이에요(인사하고
아아아아악!!! -
12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1:26:32어서오세요.율 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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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26:41가끔 와이파이가 터지는데 또 끊기고... 결국 데이터를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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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27:07어라, 안끊겨...?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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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다혜-정서희 (82E+42) 2016. 2. 21. 오후 1:27:33집에서 카키색의 얇은 나그랑티와 무릎까지 오는 청반바지를 입고 나갈 준비를 한다. 나그랑티가 길었는지 바지에 대충 집어넣고 조금 빼서 움직이기 편하게 만든다.
검은 로퍼를 신은 후 미리 준비 해놓은 크로스백을 메고 개인 연습실로 향한다.
크로스백 안에는 얼음을 넣은 레몬 꿀차와 악보 파일, 헤드셋과 휴대전화가 들어있다. 항상 넣어다니는 것이지만.
그녀는 제 연습실 앞에서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지만 뒷모습을 보았기에 그냥 열쇠로 연습실 문을 연다. 조금 어린 애 같았지만,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나갔다올게영. -
16 다혜주 (82E+42) 2016. 2. 21. 오후 1:27:46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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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28:20>>11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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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28:47다혜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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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름 없음 (27E+43) 2016. 2. 21. 오후 1:29:02다녀와요 다혜주!
>>11 측은... -
20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29:04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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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1: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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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30:44세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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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30:59도대체 짤이 얼마나 있으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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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늘-건 (2E+42) 2016. 2. 21. 오후 1:31:16"성악?"
이 녀석, 음악계열이었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호은 학교엔 음악을 좋아하는 애들이 되게 많은 것 같네. 이러다가 나중에 호은 음악학교가 되는건 아니겠지? 아니, 뭐 체육 잘하는 애들도 많고, 공부잘하는 애들도 많고, 문과 계열애들도 있고, 이과 계열 애들도 있으니까 그건 아니려나.
근데 왜 미술 계열의 애들은 없는거야? 그나마 제연이가 소질이 있긴 하지만.. 왜 미술 계열의 애들은 안 들어오는거야. 아니아니!! 꼭 필요한건 아니야! 따, 딱히.. 나도 미술 관련 이야기 하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정말이야! 아야야야야야야!! 야, 양심니므.. 봐주세요! 그래요! 나 미술 얘기도 하고 싶어요!! 하지만 미술 잘 아는 애가 제연이 빼고는 없는데 어쩌라고요!!
양심에게 찔린 부분을 어루만지며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도중, 건이가 음악에 대해서 묻는게 들려왔다.
안타깝지만 나는 음악과는 상극이라서 말이지. 노래도 제대로 못 부르고, 춤도 못추고.. 아 그래도 얼마전에 노래방 점수가 20점에서 30점으로 오르긴 했다. 여전히 눈물나긴 했지만 말이야.
"음악은 패스. 나하고는 안 맞아. 그러니까 선천적으로 음악의 신에게 버림받은 영혼이 나라고 해야할까. 거짓말에 허세로라도 음악 잘한다고는 한마디도 못하는게 바로 나야. 그것보다 음악을 좋아하면 밴드부를 찾아가는거 어때? 고등부에 김태민이라고 있거든. 걔한테 말을 걸어보면 엄청 환영할 것 같은데 말이야."
일단은 태민이의 밴드부를 추천해보기로 했다. 뭐, 15살쯤 되면 내가 하라고 해서 하고,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는 나이는 아닐테니까 판단은 알아서 잘 하겠지. -
25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31:19세연주 어서오세요!
짤부자 ㅎㄷ.,. -
26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32:10세연주 하이하이에요!! 그건 그렇고 역시 짤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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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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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33:43>>27 린비주는 집에서 옷가게를 하는 모양입니다.(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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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35:19>>28 아뇨, 그냥 예쁜옷은 좋잖아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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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현우주 (82E+42) 2016. 2. 21. 오후 1:36:30왜 단비주가 안올까요?
무섭게시리… -
31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36:57단비주는 조금 레스가 긴 편이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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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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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태양주 (99E+41) 2016. 2. 21. 오후 1:39:04썬갱.... 피곤해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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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39:07사진이 넘쳐나!
(짤없음)
(시무룩) -
35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39:20>>32 세연주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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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39:24>>32 사실 옆동네때는 짤을 쓸 수가 없으니까 없었지만 지금은 환경이 바뀌어서 트로피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건달성을 못하셨기에....(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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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39:25태양주 어서오세요
(토닥토닥) -
38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39:42태양주 하이하이에요! 피곤하다니..무슨 일이..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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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39:49태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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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1:39:59>>29 그 마음 이해가! 비슷한 경험을 옛날에 해본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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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린비주 (67E+40) 2016. 2. 21. 오후 1:41:52>>40 그쵸? 그쵸? 옷 말고는 장신구나 그런. 뭐. 정작 린비주가 입고 다니는 옷은 청바지 티셔츠, 패딩으로 한정되어있지만. 역시 구경이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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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린비주 (14E+44) 2016. 2. 21. 오후 1:42:44>>40 그쵸? 그쵸? 옷 말고는 장신구나 그런. 뭐. 정작 린비주가 입고 다니는 옷은 청바지 티셔츠, 패딩으로 한정되어있지만. 역시 구경이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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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린비주 (14E+44) 2016. 2. 21. 오후 1:42:59이런 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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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연새주 (78E+41) 2016. 2. 21. 오후 1:43:03태양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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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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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1:44:07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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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정서희 - 이다혜 (27E+43) 2016. 2. 21. 오후 1:44:12-아, 그러고보기 저 건물, 저 건물만 뭐하는 건물인지 몰랐지. 문득 깨달은듯, 서희는 흘낏 뒤를 돌아보았다. 뒤를 돌아보기, 아무도 없었던 건물의 문 앞에 누군가 서서 문을 따고 있었다. 실루엣으로 보아 여자였고, 자신보다는 나이가 많지만 아직 소녀로 추정되는- 잠깐, 다혜언니잖아. 서희는 소녀의 검은 머리카락과 하얀 얼굴에 그려진 낯익은 이목구비를 보고, 소녀가 누구인지 쉬이 떠올려냈다. 마침 따분해서 죽기 일보직전이었기에, 아는 사람과의 만남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다혜 언니."
마침 서로간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았기에, 서희는 다혜에게 먼저 말을 붙이곤, 그 다음에야 그녀를 향해 조르르 달리다시피 걸어갔다. 다혜를 올려다 보는 그녀의 얼굴엔, 어느새, 늘 짓는 미소가 반가운 기색을 띠고 떠올라 있었다. 그러고보니, 콩쿠르 이후로 처음 만나는 거였던가? 문득 떠오른 기억을 되짚어보다 말고, 서희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이런 데서 다 만나네요. -그러고 보니 저 건물만 무슨 건물인지 몰랐는데."
다혜의 연습실을 가리킨 채 그렇게 말하며, 서희는 방금 전 문을 따고 있던 다혜의 행동으로서 이 건물에 정체가 조금 더 미궁에 빠진다는 생각을 떠올리다- 이내 피아노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을 떠올렸다. 학원일 수도, 라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지만, 서희는 이 건물의 정체가 다혜의 전용 연습실이라는 것 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
48 린비주 (04E+40) 2016. 2. 21. 오후 1:44:38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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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45:12태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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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정서희 - 이다혜 (27E+43) 2016. 2. 21. 오후 1:45:22어서와요 세연주, 태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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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1:45:29>>42 ....!? 보석사진 모으던 걸 어떻게 알았지...?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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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1:46:00태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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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린비주 (57E+39) 2016. 2. 21. 오후 1:46:26>>51 후후후후.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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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46:40전부터 느낀거지만 아무래도 이 스레엔 여자분들이 많은것 같군요. 하기사 일상물이니 이해도 가지만..
고로 태민주 하이하이에요! -
55 린비주 (35E+44) 2016. 2. 21. 오후 1:48:01여자라... 저는 상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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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48:38(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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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49:01알고보니 하늘주도 여자였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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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건-하늘 (42E+39) 2016. 2. 21. 오후 1:49:26"밴드부요? 아, 고맙습니다. 나중에 가볼게요. 견학이라던가."
호의가 고마웠다.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실용음악 쪽은 잘 모르지만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보다 밴드부가 있구나. 듣기로는 게임부랑, 뭐라더라, 잡부....? 같은 것도 있다던데. 전교생을 합쳐도 서울 학교의 한 학년 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인원이었지만 학생들의 자치활동은 오히려 훨씬 자유도가 높아보였다.
문득 시계를 봤다. 몇 시에 들어왔더라. 기억은 나지 않았어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시간이 많이 지난 건 알았다.
"오늘 감사했어요. 이만 일어날까요?"
선배는 더 있다 가는 편이 좋으시려나? 말하고 나서야 생각이 났다.
// 으으 조금 급히 끊어버렸네요 막레 주셔도 될 것 같아요..! 놀아주셔서 감사해요! -
59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50:19음. 그럼 저도 살짝 외출 준비해야해서.. 저걸로 막레 할게요. 건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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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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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52:31하늘주,세연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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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1:52:40굿바이 하늘주 세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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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52:56아..아직 안 갔는데!! 나는!! 아무튼 세연주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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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린비주 (96E+42) 2016. 2. 21. 오후 1:53:15다들 다녀오세요!
린비주도 이만☆ -
65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53:59>>63 데헷(콩☆)
린비주 잘가요! -
66 다혜주 (82E+42) 2016. 2. 21. 오후 1:54:03다혜주에영! 오늘 밖에 나갔다가 다시 6시에 외출 해서 이벤트 끝나고 올지도 모르겠네여.
ㅎㅎ... 서희주 기다려주세영!! 죄송합니다. -
67 서희주 (27E+43) 2016. 2. 21. 오후 1:55:34다녀오셔요들.
>>66 전 괜찮아요우. 이따 봬요! -
68 건주 (42E+39) 2016. 2. 21. 오후 1:56:49네 하늘주도 수고하셨어요S2 재밌었어요~ 하늘이 귀여워요! 건이가 말을 너무 막하네요;▼;
건주는 다시 연습하러 갑니당! 저녁에 봐요! -
69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57:38건주도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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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1:58:02그리고 저도 이만 나갔다올게요. 이벤트 전엔 들어올게요! 데드풀! 데드풀! 데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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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1:58:34진짜 잘가요~(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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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1:59:42다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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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태양주 (99E+41) 2016. 2. 21. 오후 2:06:39태양주가 돌리려고 마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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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서희주 (27E+43) 2016. 2. 21. 오후 2:08:05건주 하늘주도 이따 봬요.
아아 나른하구만..o<-< -
75 이름 없음 (35E+44) 2016. 2. 21. 오후 2:08:55>>73 탕!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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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현우주 (82E+43) 2016. 2. 21. 오후 2:10:32데드풀이라... 꿀잼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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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2:10:33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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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태양주 (99E+41) 2016. 2. 21. 오후 2:10:51>>75크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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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2:12:43어서오세요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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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2:14:11>>78 나로 말할 것 같으면...암흑의 군주 혜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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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태양주 (99E+41) 2016. 2. 21. 오후 2:17:13>>80 그렇군.... 선레는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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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혜연 - 태양 (35E+44) 2016. 2. 21. 오후 2:28:06좋아, 오늘은 오랫만에 이태양 양과 함께 밥을 먹어보자! 마침 저녁도시락...으로 졸면서 싸온 점심도시락 2개도 있겠다, 중등부 교실로 곧장 직행했다. 으음... 저기 있구나. 맞은편으로 다가가 의자를 빼서 마주보는 구도로 앉아, 도시락을 척, 하고 책상에 내려놓았다.
"여, 히사시부리!"
오늘도 점심을 빵으로 때우려는 건가? -
83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2:33:35리갱
돌릴 분 -
84 바다 (64E+42) 2016. 2. 21. 오후 2:33:59바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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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2:34:31>>84
선레는 누가 할까 -
86 바다 (64E+42) 2016. 2. 21. 오후 2:34:46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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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태양 - 혜연 (99E+41) 2016. 2. 21. 오후 2:38:37".....뭐야."
'여, 히사시부리!'라며 다가온 혜연을 바라봅니다.
...그건 어디의 인사? 저 사람 귀찮으니까 피할까... 껄끄럽기도 하고.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려고 문 쪽으로 도망갑니다.
잠깐마, 저 손에 든건 도시락이 틀림없어! 으... 배고픈데. 오늘은 빵도 깜빡했단 말야. 혹시라도 만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저게 내꺼라면....
"......"
돌아와서 자리에 앉고는 도시락을 빤히 바라봅니다. -
88 태민 (02E+41) 2016. 2. 21. 오후 2:39:01일요일이다. 할게 없다!
시내로 갈까 생각하지만 관두기로 한다.
이 동네 상점가에도 있을 건 있으니깐 말이야.
뭘 해야 될까?
"심심해.."
옷을 입고 집에서 나온다.
딱히 할만한 일이 없다.
상점가의 카페로 가서 빙수나 먹을까.. -
89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2:41:25현우주 미안;;; 급한 호출이 있어서 나간다는 말도 못하고 나가버려써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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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2: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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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2:45:23게다가 갑자기 엄청 조용해졌다... 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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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바다 - 태민 (64E+42) 2016. 2. 21. 오후 2:46:39만화방에서 새로 들어온 만화를 읽다가 시간이 다 되어 밖으로 나왔다. 사실 구석쪽에 쭈그려서 조용히만 있으면 안들키지만 만화가 재미 없었다.
살짝 사람이 있는 장소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쨰 태민이가 눈에 띄였다.
"안녕, 여기서 뭐해?" -
93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2:46:43이미 늦은 듯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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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2:49:20뭐 하지... 평일이면 학교도 가고 운동도 가고 할게 있는데 주말이 되면 유독 할 짓이 없어!
진짜 뭐 해야 되지..? 공부해야 되나..?
어? 바다다.
"할 짓 없어서 빙수 먹으려 가려고."
상점가에 빙수 파는 카페로 가서 사 먹어야지. -
95 바다 - 태민 (64E+42) 2016. 2. 21. 오후 2:52:27"빙수?"
나도 빙수 안먹어본지 한참 지났는데 먹어볼까, 날씨가 그렇게 덥지는 않아서 먹고나면 추워질것 같은데.
"주말에는 운동같은거 안해?" -
96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2: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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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혜연 - 태양 (35E+44) 2016. 2. 21. 오후 2:55:09"어...빵도 안 가져온거야?"
하는 수 없지. 내 도시락을 나눠주마! 아니 정확히는 어쩌다 하나 더 만든걸 주는거지만...태양이 쪽으로 아직 안 깐 도시락을 스윽 밀어준다.
"으이그, 잘 챙겨다니지!"
도시락 값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겠다! -
98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2:58:05"응. 상점가의 카페로 가서 딸기 빙수 사 먹게."
팥빙수는 싫지만 과일이 들어간 빙수는 좋다. 팥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
"응. 운동 안 해. 돈 벌려고 나보다 더 많이 운동하는 프로선수들도 주말에는 쉬어."
아무리 몸이 건강해도 주말까지 하면 골병 걸려. -
99 단비-현우 (37E+38) 2016. 2. 21. 오후 2:59:29그렇게 꾸긴 전단지를 던졌는데 지나가던 선비(?)가 전단지를 붙잡고는 나에게로 다시 던졌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놀라 소리쳤다.
"어? 어!?"
지금 이거 무슨상황인거지? 내 머리가 반응하기 이전에 내 몸이 다시 나에게로 던져지는 쓰레기를 잡았다.
그것을 잡고는 쓰레기와 나에게 이것을 다시 던진 사람을 번갈아가며 보기 시작했다. 지금 무슨 상황인지 전혀 감이잡혀오지를 않지만 상대방이 대충 소문으로 들은 현우형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치면서 몇번 보기도 했고 말이다.
역시 소문이 사실이었나. 산을 스파이더맨 마냥 날아다니고 피지컬 사기캐라는 그 소문이. 태민이형과 맞먹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저 형님이라면 나같은게 덤볐다가는 뺘도 못 추리고 영혼까지 털릴게 분명하다.
결국 주눅이 든 나는 그 쓰레기를 그냥 주머니에 넣었다. 하, 나중에 버려야지.
다시한 번 저 형님을 힐끗 올려다 보았다. 무언가가 느껴진다. 강자로서의 포스가 느껴진다.
"아, 그러니까... 어... 죄송합니다아-"
허리를 90도 각도로 숙여 깍듯이 인사했다.
//과연 현우! 하지만 안타깝군! 단비도 날아오는 걸 잡았다! 쫄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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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3:01:37꾸깆꾸깆 그나저나 우리스레 최강자가 누군지 궁금해지네요
역시 태민 아니면 현우일려나... 그것도 아니라면 그... 여성분... 선생님 이름을 까먹었다!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여자쌤이 이 스레 최강자일듯 합니다. 왜냐구요? 글쎄요... -
101 바다 - 태민 (64E+42) 2016. 2. 21. 오후 3:02:43"요즘 빙수 많이 나오지, 다 먹기에는 너무 비싸더라."
원래 있던 팥빙수마저 비싸지고 팥빙수 전문점마저 우수수 생겨나는데 그닥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항상 피곤해하던데 오늘 푹 자는건 어때?" -
102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04:05>>100
이렇게 생각하면 되요.
UFC 챔피언 vs 월드 클래스 산악가 -
103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3:06:18>>102 미친 잠깐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거 UFC챔피언이 이기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아무리 피지컬 높은 월드 클래스 산악가라고 해도 급소 여러대맞으면 못 버틴다구!
차라리 상남자vs산남자로..
죄송합니다...
단비: 붕권은...! 붕권은 없는 것 이냐! 오아! -
104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07:19>>103
네 산을 많이 타서 힘하고 스피드가 좋아도 격투기를 밥 먹듯이 한 사람을 이기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
105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3:07:39
-
106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08:31>>105
(반박불가 -
107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3:10:07"그래서 나도 자주는 아니고 가끔씩 사 먹어."
비싸. 응 맞아 좀 비싸.
가게는 늘어나는데 가격은 올라가.. 차라리 가게 간의 경쟁을 위해 적당한 선까지 낮추는 게 맞는 건데..
"아니 그러면 주말이 아까워!" -
108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3:10:22
-
109 태양 - 혜연 (99E+41) 2016. 2. 21. 오후 3:11:05"고, 고마워."
고맙다고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는 손을 피합니다.
바, 밥이다! 쌀밥이야! 더 이상 편의점에서 파는 레트로 빵을 먹지 않아도 돼! 그거 커피나 우유 없으면 무지하게 목막힌다고.
"그런데 1인분 치고는 양이 많아보이는데...."
의외로 능숙하게 대화를 하고있습니다. -
110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11:08>>108
잠복훈련을 해랏! -
111 단비주 (37E+38) 2016. 2. 21. 오후 3:12:07왘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생은 타이밍이라더니
호출 또 들어왔슴닼ㅋㅋㅋ -
112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12:53>>111
힘내요... -
113 바다 - 태민 (64E+42) 2016. 2. 21. 오후 3:13:34"시골이라서 다행이지."
서울에는 일반 팥빙수 하나에 7000원 하는곳도 많다고 한다. 양심은 어디갔지?
"그래도 피곤이 가시잖아. 난 가끔 그러는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자기만 하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다. -
114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3:16:47"서울에서 먹으면 너무 비싸."
내가 서울에서 살아봐서 안다. 가격이 너무 비싸. 솔직히 학생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야.
"난 지금 피곤하지 않으니깐 괜찮아."
푹 자고 일어났으니깐 말이야.
"너도 같이 갈래?" -
115 혜연 - 태양 (35E+44) 2016. 2. 21. 오후 3:19:05"아, 그거 내 식사량이 그정도거든."
오호, 잘 피하는데? 하지만 내 경력을 무시하지 말라고! 약간의 싸움(?) 끝에 머리를 한번 슥 쓸어주는걸로 타협을 보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다 먹기 힘들면 남겨도 돼!"
보통의 여자애한테는 절대로 많은 양이거든! -
116 아라 ◆Qo9kj5kwPo (34E+44) 2016. 2. 21. 오후 3:23:19이름때문에 작성이 안되는 경우는 처음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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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23:52어서오세요 아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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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아라 ◆Qo9kj5kwPo (34E+44) 2016. 2. 21. 오후 3:24:39안녕하세요. 이제 좀 허리가 나아진 아라주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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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3:26:34아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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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바다 - 태민 (64E+42) 2016. 2. 21. 오후 3:28:24"빙수 하나에 7000천원이 뭐야 정말로."
서울에 갈 생각은 없지만 같이 투덜거며 맞장구쳤다. 거기는 아이스크림도 1000원이래.
"그럴까?"
가서 커피라도 한잔 시키고 느긋하게 수다를 떠는것도 좋을것 같다. -
121 하늘주 ◆zD4Kt73Qyw (09E+44) 2016. 2. 21. 오후 3:30:05데드풀 시작 일보직전. 후우. 이게 그리 꿀잼이라죠? 나중에봐요. 여러분. 그리고 아라주 8ㅁ8 허리가 나아졌다니 다행이에요. 그럼 전 20000.(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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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태양 - 혜연 (99E+41) 2016. 2. 21. 오후 3:31:52"괜찮아. 배고팠거든."
밥을 입안 가득 떠 넣습니다.
....밥이다, 밥이야. 쌀이라고! 정말 오랜만이야! 여기와서 주식은 밥은 커녕 라면, 빵, 과자였다고! 아...행복하다.
허겁지겁 밥을 입으로 가져 갑니다. 정말 배고팠었나 봅니다.
"상당히 많이먹네."
밥을 우물거리며 말합니다. -
123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3:33:14"너무 부담스러워."
중학생 때는 일주일 용돈이 2만 원 정도 됐는데 빙수 한번 사 먹는 걸로 거의 용돈의 절반을 쓰는 거다. 그때는 일진이었으니깐 돈을 뺏어서 사 먹으면 된다고? 아니 나는 돈 안 뺏고 다녔어. 내가 착해서 그런 게 아니라 요즘 애들은 똑똑해서 뺏기면 신고해.
"그동안 네가 반찬 많이 주고 그랬으니 내가 사줄게."
상점가로 가려고 한다. -
124 현우주 (82E+43) 2016. 2. 21. 오후 3:34:31따란. 인생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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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시원주 (36E+41) 2016. 2. 21. 오후 3:34:34시원주 갱신! 검사 외전 보러갑니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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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3:34:52"응응."
그에 비해서 여기는 한적하고 물가도 싸고 좋다. 서울에 사는 사람은 여기 오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나도 서울에 가고싶진 않아.
"그래? 고마워."
상점가로 갔다 -
127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35:28어서오세요 현우주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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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아라 ◆Qo9kj5kwPo (34E+44) 2016. 2. 21. 오후 3:35:4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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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35:50현우주.단비주가 답레 이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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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3:37:55빙수를 파는 카페로 들어간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 주말이어서 많을 거 같았는데 시골이라서 그런 건가?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려고 한다.
"딸기 빙수하고요.. 바다야 뭐 먹을 거야?"
바다에게 뭘 먹을지 질문한다. -
131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3:40:33"그냥 빙수로 괜찮아, 콩가루 많이 뿌려서."
콩가루가 맛있었다. 수분이 날라가면 그만큼 먹기 힘든것도 없지만 얼음 위에 있는거니까 문제없지 -
132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3:43:24"알았어.. 여기 콩가루 빙수도 주문할게요."
영수증과 진동벨을 받고 테이블에 앉으려고 한다.
"앉아."
기다리려고 하나보다. -
133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3:45:01"대회 끝나고 아버지랑은 만나봤어?"
그때 같이 오시지 않아서 신경쓰였다. 아들이 시합에서 우승했으니까 자랑스러울텐데 별 말도 못하시고 말이야 -
134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3:48:18"그때 나한테 카드 주고 간 사람이 아버지야."
대회 끝나고 머리카락 많이 빠지시고 배 좀 나오고 와이셔츠 입은 아저씨가 나한테 카드 줬잖아.. 그 사람이 아버지야. 대회는 당연히 구경하러 오셨지.
"바빠 가지고 시간 쪼개서 오신 거거든. 그래서 카드 주고 축하한다 해주고 바로 가셨어." -
135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3:51:33"그러니까 그 뒤에."
벨이 진동하자 빙수를 가져와 세팅한다. 콩가루는 무한 리필이라고 어디서 들었다.
"우리 고기 사주고 나서, 전화라도 했어?" -
136 이름 없음 (82E+41) 2016. 2. 21. 오후 3:51:51린비주 갱신하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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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혜연 - 태양 (35E+44) 2016. 2. 21. 오후 3:53:33"......"
설마, 여기와서 쭈욱 주식이 빵종류였다던가. 먹는 폼을 봐서는 아무리봐도 그렇게밖에 안 보인다.
"너, 빵이나 라면이 주식이지?"
-
138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3:57:10"응. 당연히 했지."
빙수를 받아오며 말한다. 그리고 지갑에서 카드를 꺼낸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봤어." -
139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3:57:34어서오세요 린비주
-
140 태양 - 혜연 (99E+41) 2016. 2. 21. 오후 3:57:34"......"
주식을 묻는 혜연의 말에 시선을 피합니다.
들킨건가... 빵이나 라면이 어때서! 간단하고! 편하고! 맛도 있고! 나쁜게 아니니까 부끄럽지 않은걸!
"뭐, 뭐가 어때서!" -
141 린비주 (82E+41) 2016. 2. 21. 오후 3:58:36안녕하세요~
-
142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3:59:46"그런것보다는 가족다운 이야기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데.. 뭐라셨어?"
빙수를 먹으며 물어본다. 팥과 콩가루의 조화가 맛있어서 작게 웃음이 지어진다. -
143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4:06:59"가족다운 이야기는 가끔 밤에 전화로 하니깐 괜찮아."
1~3분 하고 끝나는 게 전부이지만 의미 있지 않을까?
"엄청 급할 때만 쓰래. 고로 지금은 급한 상황이 아니니 내 돈을 쓸 거고."
나중에 서울로 놀러 올 때 주래. -
144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4:11:07"그럼 다행이다."
남의집 가정사에 일일이 참견하는것도 좋은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정말 괜찮아? 나도 돈 있으니까 내꺼 사도 괜찮은데."
반찬을 만들어주시는건 엄마고. -
145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4:14:52"괜찮긴 한데.. 굳이 네가 사겠다면 말리지는 않을게."
그럼 각자 더치페이로 사자.
딸기빙수를 한 숟갈 먹어본다.
새콤한 딸기의 맛이 입안에서 돈다. -
146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4:19:15"그럼 그렇게 하자."
자취하는데 돈이 필요할거다. 요즘 시골이라도 물가가 올라가다보니까. 그래도 많이는 안오른게 다행이다.
"딸기빙수 맛있어?" -
147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4:27:41"아무래도 받는 사람이 부담스러워한다면 그래야겠지."
그럴 바엔 그냥 더치페이로 하는 게 좋다. 서로 안 부담스럽잖아.
"응. 맛있어. 딸기도 많이 들어가서 좋아."
혹시 가격이 비싼 이유가 딸기 때문인가? -
148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4:30:18"그럼 한입 받아갑니다-"
재빨리 딸기와 함께 빙수를 푹 떠서 입에 넣는다. 딸기맛이 강하게 나서 되게 맛있기는 하다. 근데 사먹지는 않을것 같아. 팥빙수 자체를 돈주고 사먹을 정도로 좋아하는건 아니였으니까 말이야. -
149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4:33:02"으앙 안돼."
하지만 그냥 한 입 먹게 해준다.
한입쯤이면 괜찮으니깐.
나는 콩가루를 별로 안 좋아해서 바다 꺼 뺏어 먹을 일은 없겠다..
"맛있어?" -
150 다혜주 (82E+42) 2016. 2. 21. 오후 4:40:30으우어어ㅓ어어어ㅓ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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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4:42:07어서오세요 바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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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4:43:25>>151
아니 바다주가 아니라 다혜주! -
153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4:47:40다혜주 어서와요//
"응. 맛있어."
입에 있던 딸기 과육을 더 씹다가 삼키고는 대답했다. 내 팥빙수도 한 입 먹어도 괜찮지만 팥을 싫어한다고 했으니까 있을법한 일은 아니다. -
154 태민-바다 (02E+41) 2016. 2. 21. 오후 4:50:51"맛있으면 그 값을 해야지."
바다의 한 쪽 볼을 꼬집어 올린다.
말랑마랑하네.
"다 먹었네..먹은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막레 주세여! -
155 바다 - 태민 (23E+38) 2016. 2. 21. 오후 4:53:47"으익."
마침 마지막 빙수 한입을 먹으려던 참이라 소리가 샌다.
"그렇네, 자 여기 빙수값."
지갑에서 천원짜리로 빙수값을 태민에게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수고하셨습니다 -
156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4:54:45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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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지영주 (26E+37) 2016. 2. 21. 오후 5:09:37얍 지영주 다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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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5:10:37어서오세요 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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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5:22:32외출을 마치고 갱신! 돌리고 싶어... 누구, 손 남는사람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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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5:23:51어서오세요 세연주.태민주가 손이 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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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하늘주 ◆zD4Kt73Qyw (26E+41) 2016. 2. 21. 오후 5:25:11집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하늘주가 갱신스위치를 누릅니다. 후우. 버스 언제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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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5:25:52>>160 오오, 태민주로군. 선레는 한가하기도하니 내가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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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5:26:56어서오세요 하늘주
>>162
네.그러면 감사하겠습니다! -
164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5:26:59하늘주 어솨! ...사실 난 자네가 데드풀을 보았다는 소문을 들었지. 그거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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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5:27:37>>163 음, 그럼 원하는 설정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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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5:29:41>>165
딱히 없어요. -
167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5:31:40>>166 그럼 대충 초등부 교실에 있다는 설정으로 갈게. 저번에 살짝 봐서 면식은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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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5:32:19>>167
넵! -
169 하늘주 ◆zD4Kt73Qyw (26E+41) 2016. 2. 21. 오후 5:32:48태민주 세연주 둘 다 하이하이에요.
데드풀이 재밌냐면 약 빤 영화 좋아하는 이에겐 꿀잼! 다만 청소년은 안됨! 진짜로 안됨! 일단 전 재밌었습니다. -
170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5:34:18그럼 저는 못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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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하늘주 ◆zD4Kt73Qyw (26E+41) 2016. 2. 21. 오후 5:36:38애초에 청불영화니까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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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5:37:44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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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5:39:02>>169 약빤 영화라... 음. 그렇군... (부모님과 같이 볼 영화에서 쓱쓱 지워버림) 혼자 보거나 해야겠네...
>>170 괜찮아 태민주, 뭐 아직은 최신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어딘가에 돌아다니겠지... 벌써 돌아다닐 수도 있고.
그럼 세연주는 선레쓰러! -
174 하늘주 ◆zD4Kt73Qyw (26E+41) 2016. 2. 21. 오후 5:40:30그것보다 버스가 안와! ㅠㅠ
빨리오라구 버스님아! 나 집에가야 밥먹고 이벤트한다고! -
175 다혜주 (82E+42) 2016. 2. 21. 오후 5:41:40애초에 다혜주는 이벤트 참여를 못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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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하늘주 ◆zD4Kt73Qyw (26E+41) 2016. 2. 21. 오후 5:43:04괜찮아요. 다혜주. 다음번엔 참여하면 되죠.
그것보다 태민주는 정말 모든 본이벤트 다 참여할 삘이다.
10번 참가하면 브론즈 트로피 나오는데!(?? -
177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5:43:33>>176
하하!! -
178 태양주 (99E+41) 2016. 2. 21. 오후 5:47:34(반지 휘두루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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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하늘주 ◆zD4Kt73Qyw (26E+41) 2016. 2. 21. 오후 5:49:39태양주 하이하이에요! 아무튼 버스도 탔고 집 근처까지 왔으니 나중에 이벤트시간때 다시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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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6:17:31하늘주 집에 와서 잠깐 갱신해요. 지금부터 밥먹고 이벤트 정리하고 해야겠네요.
그건 그렇고 방송부 사연 그 동안 얼마나 들어왔나 궁금해서 살펴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쌈박한 사연이 들어왔네요. 네. 그 사연 보내신 분 제가 꼭 해드립니다. 걱정마세요. -
181 세연-태민 (2E+40) 2016. 2. 21. 오후 6:22:32제가 가지고 있는 아주 작은 기지가 과연 저희가 살아가는 이 큰 일상 속에서 도대체 얼마까지나 영향을 줄 수 있는 걸까요? 몇몇의 어른들은 바다의 물살, 그 커다란 너울을 과연 송사리의 작은 지느러미 하나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기아에 허덕이는 저 낯선 나라의 굶주림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정말 믿고 계신 걸까요? 그래요. 분명 그 작은 일렁임이 어쩌면 커다란 흐름을 만들어 정말로 그것들을, 그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 대단한 과업들을 정말로 가능케 할지도 몰라요.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그것들을 확정할 수 있는 이는 아무 곳에도 없어요. 그런 와중에서 이 일상은 어째서 사람들에게 그다지도 큰 것들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요? 언제까지 우리의 일상은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왜 우리는 그들이 바라는 대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지금 제게 그 답을 줄 수 있는 분은 지금 도대체 어디에 계신 걸까요?
저는 혼자 남은 빈 교실에 앉아서 수리를 하고서 남은 부품들을 가지고 납땜질을 하고 있어요. 가게가 쉬는 날이기에 엄마는 용돈을 주시며 잠깐 놀다 오라고 했는데, 역시 그 어디에도 딱히 제가 놀기에 적합한 장소도, 같이 놀 사람도 없었어요. 그리고 저는 철물점에서 용돈으로 부품 몇 개를 사고 나서, 집에 있는 고장 난 시계를 고치고 나서 여기 빈 교실에서 간단한 공구 질을 해보도록 해요. 분명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이 취미도 제게 있어서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에요. 익숙한 푸른 공구상자, 그 안의 수많은 공구들과 약간의 재료, 그리고 철물점에서 바로 사온 새로운 몇 가지 부품들. 그 모든 것들이 저에겐 활력이 되고 또 벗이 되어주어요. 전부 저와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해온 것들이니 다른 사람들이 무어라고 생각하여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전부 다 끝마친 뒤에는 꼭 환기는 시킬 테니, 아마 내일 들어와 보아도 아무도 제가 여기서 무언가를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에요.
망치질, 땜질, 그리고 드릴로 구멍을 뚫고, 나사로 결합을 시켜보아요. 사실 처음 제가 구상했던 것만큼 그렇게 큰 크기는 재료의 부족으로 만들 수가 없었기에, 아마 지금 곧 나올 완성품의 무게는 어림잡아볼 때에 10kg도 채 안될 것으로 보여요. 고작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을 정도의 상당히 가벼운 물건이지만, 그래도 몇 시간에 걸쳐 꽤 열심히 만든 만큼, 저는 마침내 완성품을 보는 순간 역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미 집에는 사다 놓은 청소로봇이 있으니 이건 학교에 기증하는 것이 좋을까요? 에가 만든 물건이 앞으로 다른 친구들이나 선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살짝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져요.
그리고 수 분 후 드디어 완성. 책가방크기 이하의 작은 청소로봇. 옛날에 한번 아빠가 고장 난 청소로봇 수리를 맡아 고치는 도중에 옆에서 본 기억들을 모아 본 저의 작품이에요. 사실 용돈이 한정된 만큼, 양질의 재료는 구하지 못하였기에 무선으로 만들겠다는 처음 계획은 파기되었고, 대신 내장 배터리가 빠지고 무게와 크기가 살짝 줄은 버전으로 역시 처음 계획과는 다르기에 잘 작동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곧 플러그에 전원을 꼽고 교실을 돌려보니 생각보다 소음도 적고, 먼지도 잘 빨아들여요. 다만 역시 제 프로그래밍 능력이 아직 모자란 것인지 작은 장애물들은 역시 인지를 잘 못하는 듯 보여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이런 프로그래밍에 대한 난이도를 생각해보면 과연 이 이상으로 제가 더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품어보아요.
“하아…”
모처럼 만들었지만, 결국 약간의 결함 때문에 저는 가만히 완성된 그 로봇을 제 앞 책상에 놓아두고, 두 눈을 깜빡이며 살짝 고민해보아요. 물론 저는 실패작이라 할지라도 제가 만든 물건이라 아껴줄 자신은 있겠지만, 과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받아줄 것인가, 그것은 또 다른 별개의 문제에요. 과연 이 물건을 저는 제 추억 속의 무언가로 남겨두어야 하는 것일까요…?
“역시… 그냥 남겨두는 게 좋겠죠?”
그러며 저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 로봇을 그냥 제 가슴속에 묻고 집의 뒤편 창고에 보관해두기로 해요. 만약 다음에 제가 더 뛰어난 무언가가 된다면 그때, 다시 시도해보면 되는 것이니까요. 이쪽 분야는 말이에요. 그렇기에 전 곧 제 마음을 정하고 제가 만든 그 청소로봇과 함께 아주 약간의 미련과 아쉬운 마음들을 품고 오랫동안 환기를 시켜놓은 창문들을 닫고서 나가기로 해보아요.
그런데 그때, 누군가의 그림자가 제가 있는 교실 쪽에 모습을 드러내어요. 누굴까요, 이런 시간에…? 아마 선생님이나 수위아저씨가 아직 남아있는 걸까요? 많은 생각을 해보지만 저는 역시 확정하지 못하고, 그 곳으로 몸을 돌려서 잠시 쳐다보아요. -
182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6:25:17세연주 밥 먹고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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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6:26:12.....? 아니. 왜 나 갑자기 작성실패가 계속 떠. 프롤로그 올리려고 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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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6:26:43# 9. 너희들의 외로움이 보여.
(나레이션-효진)
"네. 네. 여보세요. 네. 호은 학교 교무실입니다. 누구신가요?"
"아. 호은 학교 교무실인가요. 제대로 전화를 건 모양이로구만."
오늘 아침도 아이들을 가르쳐야하는만큼, 전 교무실에서 수업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데 평소와는 다르게 교무실로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인오 선생님은 받을 생각은 전혀 안하고 깜찍이의 사진만 보고 있었고 교장선생님은 지금 자리에 없었기에 어쩔수 없이 제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건 꽤 나이가 들어보이는 할아버지의 목소리였습니다. 마을에 사는 어르신이 전화를 한걸까요?
"아. 네. 호은 학교 교무실입니다. 무슨 일로 전화하셨나요?"
"아, 그게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요. 그런데 좀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서 말입니다."
"부탁이요? 무슨 부탁 말인가요?"
"사실은 말입니다."
목소리에서부터 자상한 느낌이 절로 드는 어르신은 자신을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언제 한번 호은 학교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고아원의 아이들과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아원이라.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지내는 시설이었죠. 아마?
개인적으로는 이 어르신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고아원 아이들은 물론이고 우리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듯 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일개 교사일 뿐인만큼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제 마음대로 결정할수는 없었습니다.
"괜찮겠나요? 선생님."
"음. 저 개인적으로는 학교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지만, 저 혼자서 정할순 없으니까요. 나중에 교장선생님이 오면 말해보도록 할게요."
"허허허. 고마워요. 아가씨.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연락처를 가르쳐줄게요. 나중에라도 연락해주세요."
고아원을 운영하신다는 어르신은 연락처를 가르쳐준후에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효진 씨. 무슨 전화였어?"
"고아원에서 온 전화에요. 우리 학생들이 언제 한번 고아원의 아이들과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오! 그래?! 그럼 가야지! 우리 깜짝이도 데리고 가야겠는데! 하하하!!"
"아직 간다고 결정된게 아니에요. 인오 씨. 나중에 교장선생님이 오면 얘기해볼게요."
"하아. 또 그 영감이야? 뭐, 어쩔수 없지. 일단은 교장이라니까."
인오 선생님은 벌써부터 가고 싶은 마음에 가득 찬 모양입니다. 한번씩 볼때마다 정말 애 같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모습이 묘하게 귀엽습니다.
아무튼 교장선생님은 언제쯤 돌아올까요? 돌아오자마자 고아원 이야기를 한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185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6:26:58이제야 뜨네. 고로 7시에 시작하겠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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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27:07>>182 엇 다녀와!
>>183 이미지 오류 때문에 아냐...? -
187 연새주 (78E+41) 2016. 2. 21. 오후 6:28:17앗 아슬아슬하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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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시원주 (34E+40) 2016. 2. 21. 오후 6:29:38검사외전 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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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6:30:33>>186 음. 글쎄요. 이미지 올리진 않았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올라갔으니 됬죠.
>>187. 어서와요! 연새주 하이하이!!
아무튼 하늘주는 정말로 밥 먹고 올게요! -
190 하늘주 (2E+42) 2016. 2. 21. 오후 6:30:56가기 전에 시원주도 하이하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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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31:25연새주 시원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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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6:33:21율주 갱신
지금 씻으러가서 7시에 맞춰서 올 수 있을까 부들부ㅡ들... -
193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36:24>>189 그러게... 어째서일까? 밥 잘 먹고 와!
율주 어서와! -
194 다혜주 (66E+41) 2016. 2. 21. 오후 6:36:32일단 갱신하놓을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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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6:37:11윽...기절이라니... 혜연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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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39:04다혜주 혜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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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이름 없음 (27E+43) 2016. 2. 21. 오후 6:41:39서희주 갱신합니다. 레디 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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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42:56서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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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지영주 (26E+37) 2016. 2. 21. 오후 6:44:17지영주는 이번엔 관전 크리일지도 모르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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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46:23지영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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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47:12이 타이밍에서 제가 이제 갱신하면 되는걸까요? 오신 분들 모두 하이하이에요! 고로 출석체크를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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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다혜주 (66E+41) 2016. 2. 21. 오후 6:47:39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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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다혜주 (66E+41) 2016. 2. 21. 오후 6:48:02중간에 밥 먹으러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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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48:06다혜주 참가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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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6:49:11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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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서희주 (27E+43) 2016. 2. 21. 오후 6:49:16안녕하세요 녀러분
서희 참가합니다 -
207 시원주 (34E+40) 2016. 2. 21. 오후 6:49:24크으으... 이벤트는 하지 못할 느낌이 든다! 운이 좋다면 중간에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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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태민-세연 (02E+41) 2016. 2. 21. 오후 6:50:03선생님들은 왜 일을 시킬 때 왜 나를 시키는 걸까.. 내일 종례 때 전달해줄 가정통신문을 초등부 교탁에 놔달라는 부탁을 받고 초등부 교실로 간다. 이런 부탁만 몇 번째 받는 건지.... 후딱 전달해주고 집에서 옷 갈아입고 운동가야 지.
"어라? 세연이야?"
전에 골목에서 본 아이 맞나? 여기서도 또 보네. 다른 애들은 집으로 갔는데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뭐 하다가 지금 이 시간에 나오는 거야?"
들고 있는 걸 보니.. 로봇청소기..?
/곧 이벤트니 킵해요! -
209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50:14뭐, 참가 사람이 최소인원이 되지 못하면 미뤄야겠지만요. 일단 7시 30분까진 받을거에요. 그 중간에 최소인원이 충족되면 바로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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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50:16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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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6:50:26태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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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세진주 (02E+45) 2016. 2. 21. 오후 6:50:54갱신할게요! 모두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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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세진주 (02E+45) 2016. 2. 21. 오후 6:51:09이벤트는 세진주도 참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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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51:19세진주 하이하이에요! 곧 이벤트를 할건데 참가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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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51:36>>208 OK. 일단 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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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6:51:40어서오세요 세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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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51:59후후후. 과연!! 이벤트를 한다고 하니까 다들 몰려드는군! 역시 내가 짜오는 이벤트 스토리가 재미가 있다는 이야기인가?(아님(자만사절(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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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52:45레스미아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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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53:15마르코 유진씨. 그거 여기가 아니라 저쪽. 저쪽. 설마 이렇게 장대한 출석체크를 받아볼줄은 몰랐다!!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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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6:54:0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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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6:54:42세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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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55:09...........?????
뭐야. 저거 우리 스레에 거는 시비에요? -
226 서희주 (27E+43) 2016. 2. 21. 오후 6:55:16어서와요 세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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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6:55:36어그로네요. 무시하고 캔드민 소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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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56:11그런것 같네요. 어그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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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서희주 (27E+43) 2016. 2. 21. 오후 6:56:23>>225 어떤 이상한 사람이 남의 시트 가지고 어그로를 뜨는 모양인데 어먹금했다가 신고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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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6:57:29아무튼 지금 참가자가 혜연주 서희주 세연주 태민주 세진주 5명이네요. 여기서 1명만 더 들어오면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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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바다 (23E+38) 2016. 2. 21. 오후 7:00:07바다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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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화리주 (14E+41) 2016. 2. 21. 오후 7:01:29화리갱!! 7시 넘어서 깜짝놀랐다 으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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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서희주 (27E+43) 2016. 2. 21. 오후 7:02:00어서와요 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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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이름 없음 (42E+39) 2016. 2. 21. 오후 7:02:22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건주왔어요지각죄송해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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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세진주 (02E+45) 2016. 2. 21. 오후 7:03:09다들 환영 고마워요!
그리고 화리주 건주 어서오세요! -
237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7:03:24바다주 화리주 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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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03:28바다에 화리주. 그리고 건주 출석되었습니다. 최소 인원이 충족된만큼 지금부터 이벤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너의 외로움이 보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239 서희주 (27E+43) 2016. 2. 21. 오후 7:04:31어서와요 건주.
시작이로구나! -
240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7:04:55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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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세진주 (02E+45) 2016. 2. 21. 오후 7:06:02와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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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화리주 (14E+41) 2016. 2. 21. 오후 7:07:57다들 안녕하세요 XD!!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밖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군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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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바다 (23E+38) 2016. 2. 21. 오후 7:08:56어린이들은 좋아한다, 율이같은 어린이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버스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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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태민 (02E+41) 2016. 2. 21. 오후 7:09:25"역시 그럴 줄 알았어.."
고아원에 가서 일하고 맛있는 거 주려나?
자리에 앉는다. -
246 최건 (42E+39) 2016. 2. 21. 오후 7:09:27고아원 봉사. 재능기부로 한 번 가본 적이 있었다. 자신의 기분이 어땠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아이들에게는 별로 즐거운 경험이 아니었겠지. 미리부터 마스크를 써두고, 버스 뒤쪽에 앉아 이어폰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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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13:21............?
근데 내가 쓴 이벤트 레스 어디 갔어요? -
248 이벤트-시작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13:479번째 이야기-너의 외로움이 보여.
때는 6월이 막 찾아온 어느 여름날.
햇볕이 쨍쨍하긴 했지만 교장선생님은 호은 학교에 있는 이들을 불러서 운동장에서 오후 조회를 했다.
보통 조회라하면 아침조회를 하는게 대부분이지만, 교장선생님이 한 건 오후조회. 다른 학교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묘한 풍경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조회였다. 왜냐하면 평소와는 다르게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었으니 말이다..
"음. 그러니까, 학생 여러분. 호은 고아원에서 우리 학생들을 고아원의 아이들과 놀게 해줬으면 하는 전화가 있었어요. 저 교장은 학생 여러분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학생 여러분들을 고아원으로 데리고 갈까 합니다. 하지만 호은 고아원은 호은골 외각에 있는 곳인만큼 걸어서 가긴 너무 멀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도 있고 말이에요. 그래서 탈 것을 좀 준비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갑자기 학교 운동장으로 작은 미니버스 한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미니버스의 운전석에는 인오가 타고 있는 걸로 보아 미니버스를 운전하고 온 건 아무래도 백인오인듯 했다.
아무튼, 미니버스가 도착하자마자 교장선생님은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저 미니버스가 여러분들을 안전하게.."
"아, 거참! 말 길게 하네! 얘들아! 그냥 타! 고아원 가자! 가고 싶은 이들은 가고, 가기 싫으면 안가도 돼. 아 참고로 난 갈거야! 하하하! 나의 멋진 운전 솜씨 쬐금만 보거라!!"
"이, 인오 선생님.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어차피 똑같은 말인데 뭘 그래. 효진 씨. 자자. 얘들아. 빨리 타."
이어 미니버스의 닫혀있던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고 인오는 빨리 타라는듯이 창문을 통해서 손짓 하기 시작했다.
//가고 싶은 이는 가고 가기 싫은 이는 안 가도 좋습니다. 하지만 안 갈 이가 있을까? 자. 버스 타고 편한 자리에 앉아주세요.
....왜 뜬금없이 지워진거야? -
249 서 혜연 (35E+44) 2016. 2. 21. 오후 7:13:49"옙!"
바이올린...을 들고갈 담력은 없기에 기타를 들고 차에 올라탄다. -
250 린비주 (82E+41) 2016. 2. 21. 오후 7:14:11린비주 갱신! 지금 참여해도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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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14:31네. 참가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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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화리 - event! (14E+41) 2016. 2. 21. 오후 7:14:51고아원 봉사라니, 갈 줄 알았으면 아이들 줄 사탕이라던지도 좀 사놓고 그럴걸 그랬다. 미리 좀 알려주시지!
준비를 못해놓은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러 갈 생각에 기분이 들떴다. 가서는 어떤 천사같이 예쁜 아이들을 만나게 될까? 가서 아이들 정말 잘 돌봐줘야지.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버스에 올라타 창가 자리에 앉았다. -
253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7:16:04불쌍한 교장선생님. ...뭐, 일장 연설은 나도 싫지만서도. 서희는 가볍게 묵살당한 교장을 조금은 측은하게 여기다가도, 머릿속에 남아있던 남자 교사에 말에 진한 기묘함을 느꼈다. 메가톤맨이었지, 그거. 서희는 남자 교사가 사실은 어느 능력자물 만화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 말고, 이내 교사들을 향해 "네에." 하고 느긋하게 대답하며 군말없이 버스에 올라탔다. 단체 단위로 진행되는 외출에는 좀체 빼는 일이 없기에, 주저할 이유도 없었다. 서희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생각에 잠긴 눈을 하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고아원이라. 오늘 가게 될 목적지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진 것인지, 서희는 좀체 창가에 이마를 기댄 그대로 거의 멈춰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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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요 린비주! -
254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17:47>>253 처음으로 그 드립 나온 작품의 이름을 알아서 하늘주는 메모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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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화리주 (14E+41) 2016. 2. 21. 오후 7:17:49린비주 어서오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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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7:18:05율주 씻고 갱시이이인
중도참여 가능한가요?? -
257 한세진 (02E+45) 2016. 2. 21. 오후 7:18:30"...."
어어어엄츠어어엉 귀이찮다아~
아니 나는 여기 케어하러 온거라고. 그런데 왜 내가 꼬맹이들 힐링을 시켜줘야 하는거야? 그런건 치유계의 포근포근해 보이는 아이들에게 시키면 좋잖아.
나는 극딜계 까칠까칠해 보이는 아이니까 좀 열외시켜줬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여기서 빠지면 엄청 눈치 보이겠지?
저 대머리 교장이 '음 이 학생은 인성이 글러먹었군!'이라고 말하고 소문이 퍼져서 이 좁은 시골에서 아웃사이더가 되버리겠지?... 아 싫다 정말.
"꼬맹이들 놀아주는거야 쉽지. 그냥 피아노 반주자 하나 앉혀두고 지휘봉 휙휙 휘두르면서 합창을 알려줄게요~ 같은 꿀같은 말로 설득하면 2~3시간은 꽁으로 해먹을수 있다고? 그런데 이거 봉사점수 주는건가?" -
258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18:48>>256 상관없습니다. 율주까지 해서 다 쓰거나 25분이 되면 진행할게요. 덧붙여서 이후에 중도참여하는 분들은 다음레스부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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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7:19:22>>254 설마 당신...!!
사실 제대로 본 건 아니고 볼까말까 하다가 여기저기서 주워듣고 알게 됐죠☆ -
260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7:20:27어서와요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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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7:20:47교장 선생님의 입지가. 아련한 눈빛으로 교장 선생님을 바라보다 다녀오겠습니다. 라며 고개를 살짝 숙이고 인사를 하였다. 그건 그렇고 고아원이라, 까칠한 아이는 없었으면 좋겠다. 있으면 있는대로 신나게 놀아주겠지만! 고아원의 대한 생각을 하며 버스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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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7:21:25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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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세연 (2E+40) 2016. 2. 21. 오후 7:22:47여름이에요. 제가 살던 도시는 지금쯤 높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반사 열이 매캐한 매연과 함께 어우러져 아마 거의 생지옥에 가까운 상황을 연출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 곳도 그렇게 상대적으로 시원한 곳은 아니지만, 그들도 군데군데에 많이 지어져 있고, 공기도 좋으니까 확실히 더 체감상 괜찮을 거에요. 하지만 도시에 있을 때보다 확실히 에어컨을 자주 켤 수 없다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불편한 것이에요. 하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저는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것으로 불평을 가져보지 않아요. 그런 관점에서 저는 에어컨을 굳이 틀지 않아도 더 시원한 이 곳 호은골이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이에요.
이어지는 여름 날의 오후 조회. 아침 조회가 정석일 테지만, 그날은 교장선생님이 오후조회를 택한 것처럼 보였어요. 아마 이에는 어딘가로 견학 따위를 떠나는 것과 같은 그런 특별한 일이 잇지 않을까 저는 잠깐 혼자서 심심한 예측을 해보았고, 곧 저는 제 예상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아요.
목적지는 호은 고아원. 그곳에서 우리는 고아원의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뜻 깊은 시간들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교장선생님은 떠나기 전에 말해줬어요. 작은 미니버스 한 대와 말이에요.
그 안에서 멋진 운전솜씨를 뽐내 보이시겠다며 교장선생님의 진부한 말을 자르시는 인오 선생님, 그리고 그것을 나무라시는 효진 선생님, 그리고 저와 선후배, 그리고 친구들… 모두 이 작은 버스를 타고 떠나는 것이에요.
곧 저는 곧바로 벌써 익숙해진 듯이 제 푸른 공구가방을 챙기고 미니버스의 중간 즈음에 몸을 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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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7:23:57린비주 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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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율 (61E+38) 2016. 2. 21. 오후 7:24:18오늘은 고아원으로 어...봉사하러 간데요!봉사가...TV에서 들었던 단어같은데 착한 일 하는게 봉사라는 것 같아요.그럼 나도 이거 하러가면 착한 어린이가 되는건가?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거기 가면 나랑 키 비슷한 친구들도 만날 수 있을까요?아님 더 어리거나.
일단 인오 선생님이 운전하는 미니버스로 올라타서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렌지 사탕 먹고싶다... -
266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24:32그럼 이제 남은건 율주 뿐이로군요! 나도 레스 쓰고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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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24:59...어째서 내가 남은건 00 뿐이로군요 라고 하면 바로 위에 그 사람의 레스가 올라와있는지 설명해주실 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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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7:25:55사실 제가 하늘주의 생각을 읽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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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7:26:25>>267 ....머피의 법칙...? (이럴때 쓰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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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다혜주 (66E+41) 2016. 2. 21. 오후 7:28:33다혜주는 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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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7:28:34>>267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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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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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31:03"오케이. 그럼 다 탄거지?! 좋아! 출발한다!"
학생들은 각자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버스에 올라탔고 각자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 버스의 문이 닫히고, 학생들을 태운 미니버스는 빠른 속도를 내면서,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어, 언제 이렇게 운전실력을 키운거에요? 인오 선생님?"
"응? 난 원래 이런거 좋아하는데? 취미로! 좋아. 더 달려볼까?"
"규정 속도는 지켜주세요."
앞좌석에서 일어나는 인오와 효진의 대화를 들으면서 하늘이가 한숨을 쉬는건 아무래도 좋은 약간의 덤 같은 이야기.
아무튼 미니버스는 상점가를 지나고, 논길을 지나고, 냇가 위에 설치되어있는 다리를 지나서 꽤 달리기 시작했다. 마을과는 점점 멀어지고, 그야말로 가게 하나 보이지 않는 상당히 마을 구석진 끝퉁이 부분에서 작은 2층짜리 건물이 눈에 보였다.
2층 건물 위에는 호은 고아원이라는 글씨가 색이 바래진채로 써져있었고 건물도 군데군데가 상당히 낡아보였다. 상당히 오래된 건물임에는 분명했다.
미니버스는 바로 그곳에서 멈춰섰고, 인오와 효진은 학생들을 내리게 했다.
고아원 입구 앞에는 상당히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는 ㅡ어림잡아 80대 정도로 보이는 ㅡ 늙은 할아버지 한명이 지팡이를 잡은채로 서 있었다. 나이는 들어보이지만, 품위가 있어보이는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는 노인은 학생들에게 인사를 했다.
"어서 오세요. 호은 학교 학생 여러분. 호은 고아원에 온걸 환영해요."
//반응 레스 부탁할게요. -
274 최건 (42E+39) 2016. 2. 21. 오후 7:33:12고아원은 생각보다 낡은 건물이었다. 모두가 내리길 기다렸다가 버스에서 내렸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건물 앞에 선 노인분께 마주 인사드린다. -
275 태민 (02E+41) 2016. 2. 21. 오후 7:34:08"거 적당한 속도로 갑시다."
하하 애들 교통사고 낼 일 있나!
그나저나 거의 다 도착해간다.
아니 도착했네.
저기 멋진 양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계시네?
내려서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봉사하러 왔어요." -
276 서 혜연 (35E+44) 2016. 2. 21. 오후 7:35:22"안녕하세요!"
음...좀 오래된 건물이다. 괜히 이런거 보면 마음이 어딘가 찡해진다, -
277 한세진 (02E+45) 2016. 2. 21. 오후 7:35:52우와 엄청 시설 낡았어...
세진은 이리저리 둘러보며 천천히 버스에서 내린다. 차를 오래타서 그런지 약간의 멀미기운이 있었지만 차에서 내려 좋은 공기를 들이마시니 조금 괜찮아 진다.
"?"
세진은 노신사의 인사에 멀뚱히 서있기만 했지만 누군가가 옆에서 눈치를 주자 뒤늦게 노인에게 인사를 드린다.
"안녕하세요." -
278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7:36:14미니버스는 달리고 달려더니, 호은 고아원이라는 간판을 달고있는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아마도 저기가 목표장소일것이다. 버스가 조금 더 달려서 호은 고아원 앞에서 멈처서자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버스에서 내렸다. 입구에서는 상당한 세월을 살아오신 노인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점잖은 말투를 보니 자동적으로 신뢰감이 생기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노인분을 향하여 허리를 숙여 공손하게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
279 바다 (23E+38) 2016. 2. 21. 오후 7:37:25버스에서 내리자 멋진 양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보이신다.
"안녕하세요."
허리숙여 인사를 한 다음 주변응 둘러본다, 아이들은 여기서 안보이려나 -
280 율 (61E+38) 2016. 2. 21. 오후 7:38:43버스를 타고 달리고 달려서 낡은 2층 건물에 도착했어요.호은 고아원이라고 적혀있으니까 제대로 찾아온 것 같습니다.우리집이랑 비슷하게 낡은 것 같기도 합니다.근데 우리집은 여기보다 쪼금 더 좋게 낡았어요.
"아,안녕하세요!"
검정 옷을 입고있는 할아버지한테 손을 배꼽에 모으고 고개를 숙여서 인사했어요.하마터면 손을 흔들면서 안녕!이 나올 뻔 했어요. -
281 화리 - event! (14E+41) 2016. 2. 21. 오후 7:39:18버스는 한참을 달렸다. 상점가를 지나고, 논길을 지나고, 냇가 위의 다리를 지나 한참이나 한참이나.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마을에서도 가장 구석진 낡고 바랜 2층 건물, 호은 고아원.
버스에서 내려서 주위를 휘휘 둘러보는데, 인자하게 웃으시고 계신 할아버지 한분이 우릴 향해 인사하셨다. 그래서 나도 환히 웃으며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드렸다.
"안녕하세요, 저희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랑 잘 놀다가 갈게요!"
봉사라는 느낌보다는 나는 그냥 고아원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다 가는 느낌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
282 바다 (23E+38) 2016. 2. 21. 오후 7:39:26하늘주 다음 >>0에는 위키 주소도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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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40:19>>282 1레스에 있긴 했습니다만 그냥 다음부터는 0레스에 다 붙여야겠네요. 알겠습니다.
-
284 누군가 (82E+43) 2016. 2. 21. 오후 7:40:23|ㅈㅇ) (빼꼼)
|\_/ -
285 이름 없음 (82E+41) 2016. 2. 21. 오후 7:40:51>>284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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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41:07>>284 누군진 모르겠지만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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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현우주 (82E+43) 2016. 2. 21. 오후 7:42:21>>258-286
으익, 잡혔다! -
288 연새주 (78E+41) 2016. 2. 21. 오후 7:42:35흐헉ㅎ허헉 중간난입은 안되는 것입니까 orz
-
289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7:42:46스쳐가는 상점가, 놀길, 냇가 위의 다리. 그리고 그제서야 고아원이 눈에 띄기 시작해요. 이러저러한 사소한 일상같은 일들이 작은 버스 안에서 일어난 후, 저는 두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버스에서 내려보아요. 고아원은 2층 구조였고, 확실히 낡아보였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곳인데 내부는 안락 하겠죠? 하는 생각도 해보아요.
아마 저곳에 서 있는 저 분이 고아원의 주인 분이신 걸까요? 굉장히 이 곳의 고아원과같이 나이들어보이시는, 그러나 상당히 품위있어 보이시는 어떤 노인분께서 저희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세연이라고 해요, 할아버지."
정중히 바로 그 앞에서 머리를 숙여 미소를 띈채 인사해보아요.
//이번 턴은 짧게, 짧게... -
290 제연주 (03E+43) 2016. 2. 21. 오후 7:43:09제연주 갱신...! 맞다! 오늘 이벤트...(주륵) 어디까지 진행되었나요?! 난입 가능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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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7:43:40현우주 연새주 어서와! 난입은 아마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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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이름 없음 (82E+41) 2016. 2. 21. 오후 7:43:45현우주, 연새주, 제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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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43:55지금 오신 분들은 다음 레스부터 난입해주세요. 연새주 제연주 체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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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7:44:02제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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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44:21아. 현우주였나요? ㅎㅎ 현우주도 참가하실거면 다음 레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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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화리 - event! (16E+42) 2016. 2. 21. 오후 7:44:28지금 밖이라 잡담은 잘 못하고 반응레스만 올릴것 같아요 ㅠㅡㅠ... 양헤 부탁드려요 ㅠㅡㅠ!
현우주 어서오세요 XD!!! -
297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7:44:55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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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세진주 (02E+45) 2016. 2. 21. 오후 7:44:59현우주 연새주 제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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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현우주 (82E+43) 2016. 2. 21. 오후 7:45:22>>295
넹. 오늘 저녁은 카레입니다. 우후후… -
300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7:47:1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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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7:47:39정말 운전을 잘 하시긴 하네. 서희는 잠시 고아원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눈을 치뜨다, 이내 조금은 복잡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았다. 내가 그 애들에게 잘해줄 수 있을까. 서희는 흘낏, 자신의 옆자리에 둔 기타를 보고는, 다시 창밖을 내다보았다. 후우, 하고 내뱉어진 한숨이, 사르르 흩어졌다. 그렇게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자니, 어느새 버스는 고아원에 도착해 있었다. 서희는 어쩔 수 없지, 하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곤, 기타를 챙겨들고 당당히 버스에서 내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니까.
버스에서 내리자, 자신들을 맞아준 사람은, 정장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백발의 노신사였다. 서희는 먼저 인사를 건네어 온 노신사에게 차분히 고개를 숙여보인 뒤 화답했다.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
302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7:48:23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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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49:00그럼 다 올라왔으니 바로 다음 레스 가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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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7:52:35학생들의 인사를 하나하나 들은 검은 양복의 노인은 인자한 미소를 짓더니 조심스럽게 학생들을 향해서 목레를 했다.
"허허허. 학생 여러분. 정말로 고마워요. 이런 누추한 곳으로 찾아와줘서 말이에요. 아. 아까전에 봉사하러 왔다고 한 학생이 있었는데, 봉사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우리 고아원의 애들과 함께 놀아주는것으로 충분해요. 아무튼 좋은 학생분들이 많군요. 모두 앞으로 커서 좋은 일들만 있을거에요. 허허허. 자. 그럼 절 따라와주세요. 학생 여러분."
노인은 느린 걸음으로 지팡이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고, 찾아온 호은 학교 학생들을 안내해주기 시작했다. 물론 인오와 효진은 그 노인이 넘어지지 않도록 양쪽에서 부축했다.
앞장서서 걸어가던 노인은 2층으로 올라간 후에, 어느 한 문 앞에 멈춰섰고, 그 문을 활짝 열었다.
문 너머 방안에는 딱 봐도 유치원생 나이쯤 되보이는 남자아이 6명과 여자아이 4명이 있었다. 또한 블록 장난감도 있었고, 동화책도 있었고, 피아노도 있었고, 로봇 장난감도 있었고, 아무튼 다양한 장난감들이 놓여있었다.
아이들 중에는 책을 읽고 있는 애도 있었고,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이도 있었고, 장난감 자동차를 갖고 노는 이도 있었다.
노인은 아이들에게 주목하라는듯이 박수를 가볍게 3번 쳤다. 그러자 아이들은 노는것을 멈추고 일제히 문을 바라보았다.
"자. 얘들아. 모두 인사해야지. 오늘 너희들과 같이 놀아줄 형 누나에요. 자. 예의바르게 인사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이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배꼽인사를 학생들에게 했다. 평소에 예의교육을 받은것일까?
"좋아!! 지금부터 내가 놀아..."
"인오 선생님! 우리들은 할 얘기가 있다고 했잖아요."
"아차. 그랬지. 깜빡했네. 하하하. 아. 그럼 얘들아. 어른들은 좀 할 얘기가 있으니까, 너희들끼리 놀고 있으렴.!"
이어 인오와 효진, 그리고 노인은 어디론가 향했고, 자연스럽게 그곳엔 호은 학교 학생들과 아이들만이 남아있었다.
"뭐, 애들을 돌보는거야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니까. 이 정도쯤이야.."
하늘은 피식 웃더니, 가장 먼저 안으로 들어갔고 챙겨온 가방 속에서 스케치북과 4B연필을 꺼내들었다. 그림을 그려주면서 놀려는걸까? 지원이와 유미는 이미 장난감 블럭쪽으로 다가갔다. 이 둘은 블럭을 가지고 놀아주려는 모양이었다.
//그럼 여러분들도 아이들하고 놀아줘야겠죠? -
305 한세진 (02E+45) 2016. 2. 21. 오후 7:55:08귀찮다.. 안그래도 귀찮았지만 지금은 더욱 격렬하게 귀찮아졌다.
세진은 근처에 앉아 아이들이 안가지고 노는 블록을 집어 천천히 조립하기 시작한다.
적당히 시간 때우고 돌아가면 되겠지? 역시 이곳 시골정서와 나는 어울릴수 없는 모양이다.
"하아암...졸리다.." -
306 바다 (23E+38) 2016. 2. 21. 오후 7:55:53장난감 자동차를 갖고 노는 아이에게 다가가 쪼그려 앉는다.
"안녕, 자동차 되게 멋지다. 이름이 뭐야?" -
307 태민 (02E+41) 2016. 2. 21. 오후 7:56:15흠..이거 봉사가 진짜 목적이 아니라 어른들끼리 대화하려는데 마침 고아원이니 우리를 데려와 봉사를 시키며 대화를 하는 건가?
"형하고 놀 사람 여기로 모이자~"
나중에 생각하자. -
308 양심없는 최건 (42E+39) 2016. 2. 21. 오후 7:57:19아이들을 둘러보다가 난감한 표정으로 웃었다. 외동으로 자란 데다 어린이들이랑 뭘 하고 놀아주면 좋은지는 전혀 모른다. 같이 뛰다가 발작이라도 일으키면 그런 민폐가 또 어디 있을까. ...앗, 좋은 거 생각 났다. 바닥에 드러누웠다.
"...형, 뭐해요?"
"시체놀이. 같이 놀자."
눈을 감았다. 일단은 좀 쉬고 생각할까.... -
309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7:57:46매너가 넘치시는 노신사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박수소리에 일제히 집중하는 모습이 마치 병아리 같았다. 그러니까 정말 귀엽다는뜻이다. 하기야 어린 아이들중에는 귀엽지 않은 아이들이 없지. 배꼽인사를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흐뭇하게 배시시 웃어보였다. 인오 선생님과 효진 선생님이 사라지고, 눈을 뻐끔거리며 아이들을 바라보다 뭘 하고 놀면 좋을지, 눈을 내리깔며 고민하다가 이내 동화책이 꽂혀있는 곳으로 가서는 동화책 한권을 가지고 앉았다.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예전에 아빠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다수를 상대할 경우는 존댓말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하였다. -
310 건주 (42E+39) 2016. 2. 21. 오후 7:58:06ㅋㅋㅋㅋㅋㅋ건이만 잉여였어..!! 여러분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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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연새-이벤트 (78E+41) 2016. 2. 21. 오후 7:58:41" 오호라. "
생각보다 애들이 그리 많지 않다. 둘, 넷, 여섯... 대충 10명쯤 되려나?
순수한 눈망울이 우리를 똘망똘망 쳐다보는 모습에 눈썹을 씰룩이며 피식 웃었다.
미리 말해두고 싶지만 아가들아, 이 누나는 그렇게 어른다운 성격이 절대 아니에요. 울어도 난 몰라.
무엇을 해 볼까 고민하며 주위를 휘휘 둘러보다가, 장난감이 쌓인 곳에서 색종이 묶음을 발견하곤 머리 위로 집어들어 흔든다.
" 종이접기 배우고 싶은 사람~? "
//애들이 의족 보고 놀라지 않으려나... -
312 화리 - event! (16E+42) 2016. 2. 21. 오후 7:58:52평소에 예절 교육을 잘 받은 것인지 한명도 빠짐없이 우렁차게도 인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반갑다는 의미로 활짝 웃음지은 뒤 양 손을 아이들을 향해 마구 흔들어보였다.
...? 인오 쌤과 효진쌤, 그리고 고아원 원장님이신 것 같은 노인분은 우릴 아이들과 함께 두고 어디론가 가셨고, 잘 놀고 있으라는 말만 남겨두셨다.
그럼 아이들이랑 잘 놀아줘야지! 뭘 하는게 좋을까? 주위를 잠시 둘러보다 동화책이 쌓여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다가섰다.
"옛날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 있으면 여기로 모이기!" -
313 화리주 (16E+42) 2016. 2. 21. 오후 7:59:48어 헉 린비랑 동화책 겹친다 ㅠㅡㅠ 어떡하죠! 지금이라도 피아노로 바꿀까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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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00:30>>313 아뇨, 아뇨. 같이 배역 나누고 서로 목소리 연기하면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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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01:07>>313 그냥 둘이서 같이 읽어주면 되는거죠. 그렇게 처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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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건주 (42E+39) 2016. 2. 21. 오후 8:01:08>>314 오 아이디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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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01:18놀아주는 게 나한테는 좀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애석한 점이지만. 서희는 벌써부터 치솟는 두려움을 느끼며,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다잡으며 잠자코 노신사의 뒤를 따랐다. 아니나 다를까, 원내에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이 보이자, 서희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야 했다. 놀아준다고는 해도 어떻게 해야... 생각에 골몰하던 서희를 다시 끄집어낸 것은, 배꼽인사를 하며 합창하듯 인사를 건네어 오는 아이들이었다.
"안녕. 잘 부탁해."
서희는 조금 멋적게나마 웃어보이며, 마주 인사했다. 나눌 이야기가 있다며 저만치 사라져가는 교사들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것도 잠시, 서희는 종종걸음으로 안으로 들어가, 케이스에서 기타를 꺼내들고 적당한 곳에 앉았다. 그러고는 아이들을 둘러보며 슬쩍 말을 꺼냈다.
"동요 부를 사람?" -
318 서 혜연 (35E+44) 2016. 2. 21. 오후 8:01:37"안녀엉!!"
생각보다 착하고 예의바른 아이들이라 좀 놀랬다. 케이스에서 기타를 꺼내 연...주하려다, 동화책 팀에 살짝 끼었다. BGM담당! -
319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01:40이번건 진행레스가 좀 오래걸릴수도 있어요. 여러분들의 레스 행동 반영을 다 해주기 위함이니까 좀 기다려주시면 땡큐인거에요 ㅎㅎ 사실 지금부터 쓰고 있다고 합니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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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율 (61E+38) 2016. 2. 21. 오후 8:02:00우와 나보다 작아!방에 있는 꼬마들을 보며 신기한 듯 눈을 빛냈습니다.동생도 없고 그래서 더 신기해요!그렇다고 동생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요.
근데 놀아주라는데 어...어떻게 놀지?평소 즐겨하는 놀이는 달팽이 놀이나 죽은 것 처럼 누워있는 시체놀이입니다.근데 그거하면 싫어할 것 같고 고민에 빠졌습니다.어...좋은게 생각나지 않으니 소꿉놀이를 하려구요,
"나랑 소꿉놀이 할 사람!"
소꿉놀이에 쓰는 장난감 쪽으로 갔습니다.아무도 없음 낮잠...아니 시체놀이를 할려구요. -
321 화리주 (16E+42) 2016. 2. 21. 오후 8:02:03>>314 그래도 되나요 ㅠㅡㅜ...! 린비주가 괜찮으시면 그렇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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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03:19혜연이 브금 담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햇님 달님 이야기 들려주면 호랑이가 쫓아올때 스릴 넘치는 노래로 부탁해요. (안됨 (애들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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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화리주 (16E+42) 2016. 2. 21. 오후 8:03:39앗 그렇게 하는걸로 되었네요! 우왕 브금담당도 생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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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04:13>>321 괜찮아요!
그건 그렇고 브금만 있어도 분위기가 살죠. 게다가 혜연이는 음악천재! -
325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04:34>322 레스로 묘사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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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화리주 (16E+42) 2016. 2. 21. 오후 8:05:09>>325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주 부탁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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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06:15>>325 히익 안고 부둥부둥 해야하나요? (왠지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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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제연 (03E+43) 2016. 2. 21. 오후 8:06:37" ...뭘 어떻게 하면 좋은거지...? "
확실히 고민이 된다. 이런 류의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상식은 전혀 없고 서툴으니까. 이렇게 어린 아이들은 뭘 해주면 좋아하고 무엇을 못하고 싫어할까? ...좋아. 그럼 내가 이 정도 나이었을 때는 뭘했지. 내가 했던 것으로 놀아주자.
음...음......나 어렸을 때, 컴퓨터랑 스마트폰하면서 놀았는데...?
망했다.
괜찮겠지. 다른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해주겠지?
그 생각을 한 순간 고아원의 구석으로 가서 앉고는 왼손에 쥐고 있던 노트북을 열고 켜고는 기다리기만 했다. 아, 무책임해보이려나. -
329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8:06:48소꿉놀이 하는 애기들 없음 자연스럽게 동화쪽으로 가서 동화를 듣는다...!(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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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08:31>>329 2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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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09:27다들 동화를 듣나요?! 맛깔스럽게 읽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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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제연주 (03E+43) 2016. 2. 21. 오후 8:10:16제연이 너무 무책임하게 굴려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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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건주 (42E+39) 2016. 2. 21. 오후 8:10:43>>332 뭘 하든 건이가 맨 아래서 깔아주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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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10:55그러고보니 화리주, 어떤 동화 좋아하세요? 저는 유치원때는... 하루에 두세번씩 읽었던 장난감 병정 정도? 아니면 익숙한 백설공주라거나, 햇님 달님, 흥부와 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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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11:42심청전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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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12:10이번 레스 정말 힘들어!! 하지만 다 반영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주지!! 후후후후...
아, 참고로 저는 피터팬 좋아했습니다. -
337 현우주 (82E+43) 2016. 2. 21. 오후 8:12:10밥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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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시원주 (34E+40) 2016. 2. 21. 오후 8:12:35시원주 갱신할게요! 드디어 갱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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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12:42그럼 현우주는 이번 레스는 패스할게요. 다음 레스부터 끼여주세요. 오래 기다려줄수가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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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13:23다녀와요 현우주!
사실 전 동요팟에 사람이 안 몰리면 동화팟이나 시체놀이 팟으로 가서 편승을... -
341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13:38현우주 다녀오시고, 시원주 어서오세요!
피터팬 좋죠, 피터팬! -
342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8:14:20시원주 어서오세요!
현우주 다녀오시구ㅡ요 -
343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14:29이제 남은건 세연주의 반응뿐이군요. 과연 뭘 만들어올까?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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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화리주 (69E+42) 2016. 2. 21. 오후 8:14:44>>334 저는 약간 판타지스러운거 되게 좋아했어요ㅋㅋㅋㅋ 오즈의 마법사라거나, 신데렐라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같은 디즈니 공주들 다 좋아했고, 우리나라 전래동화도 좋아라 했던것 같아요! 우리나라 신데렐라 격인 콩쥐팥쥐, 햇님달님, 선녀와 나무꾼, 저도 심청전 좋아해요!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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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16:15어서와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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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16:52>>344 진짜 동화는 너무 좋지않나요. 오즈의 마법사! 공주들도 좋았고, 전래동화도 자주 읽었어요! 그러고보니 가장 많이 읽었던 인어공주와 장난감 병정은 다 해피엔딩은 아니었네요... 과거의 나야?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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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17:41시원주 하이하이에요! 이벤트 참여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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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8:18:31그리고 저와 다른 선후배, 친구들의 인사를 받은 그 분은 역시 느껴지는 분위기에 걸맞도록 정중히 저희를 향해 목례를 건네주셨어요. 그리고 이어 입을 여시고 저희에게 무언가를 말씀해 주셨어요. 들어보니 아마 이전에 누군가가 이곳에 와서 봉사활동이라고 생색을 내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학생의 언행도 이해는 가는 부분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을 보아주는 좋은 일을 하는데 고작 생색을 내자고 그런 기분을 망치고 싶지는 않아요. 솔직히 그런 생각을 먹은 순간부터 그것은 진정한 봉사가 아니라고 저는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저희를 환영해주시며 두 선생님의 부축과 함께 저희를 인솔하시는 그 분. 저희는 그 분의 뒤를 쫓아가요. 그러자 유치원생쯤으로 보이는 아이 10명이 보였어요. 저마다 다들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이후 검은 양복을 입으신 그분의 박수에 따라 노는 것을 잠시 멈추고 바로 예의 바르게 저희들에게 인사해요. 요즘 아이들이 이런 태도를 가지기에는 쉽지 않을 터인데, 역시 이건 정중하신 할아버지의 영향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후 저는 곧바로 그 아이들을 향해 바로 미소를 가득 머금고 인사를 해보았어요.
“안녕, 애들아. 잘 부탁해.”
그리고 그 가운데 잠깐 작은 장난감 로봇의 모습이 눈에 띄어요. 역시 이런 곳에서도 로봇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제 성향이려니 하면서도 저는 그것과는 약간 별개의 또 다른 생각을 해보아요.
“아, 선생님들. 다녀오세요.”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가는 선생님들과 어른께 인사를 드린 뒤, 저는 다시 아이들을 바라보아요. 율이… 보다 약간 어린 걸까요? 혹시 율이처럼 정말로 이 아이들 꽤 의외로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닐까요? 잠깐 그런 쓸데없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생각이 이어 들어요. 그런 건 제가 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데에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는 잠깐 공구상자를 열어 보아요. 그리고 장난감 로봇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보고는 살짝 웃어보아요.
“안녕?... 음, 혹시 로봇 좋아하니?”
그러며 공구 상자에서 제가 작년에 직접 만들어 본 로봇 하나를 직접 꺼내보아요. 휴머노이드라고 하던가요? 한창 관심이 있었던 때가 있었으니 생각보다 제가 만들었던 것들을 집에서 많이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아이에게 하나를 건네 주어요.
“누나랑 같이 놀지 않을래? 로봇가지고… 누나도 로봇 굉장히 좋아하거든.”
미소 지으며, 곧바로 내어주던 중 로봇 등 뒤에 있던 전원을 제 손으로 켜보아요. 생각해보니 아이에게는 8kg정도 되는 이 로봇이 꽤 무겁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대신 바닥에 내려놓아보아요.
그러자 로봇의 동력에 불이 들어오고, 아이의 얼굴을 인식. 균형을 잡고, 얼굴에는 표정을 나타내는 LED에 불이 들어와 곧 웃는 표정이 되고, 곧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모션을 취해요. 옛날에 만든 거였지만, 꽤나 몇 일동안 공들여서 만든 것 만큼 뛰어난 인공지능에 약간이지만 뿌듯함마저 느껴져요. -
349 제연주 (03E+43) 2016. 2. 21. 오후 8:19:12와이파이 꺼졌다가 다시 연결...!!!(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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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8:19:28어서오세요 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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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제연주 (03E+43) 2016. 2. 21. 오후 8:19:36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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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8: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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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건주 (42E+39) 2016. 2. 21. 오후 8:19:59와 세연이 대단해요:0..... 저 나이에 자가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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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20:51세연이... 무서운 메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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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20:54세연이의 기술력의 세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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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8:21:19현우주 다녀오고 시원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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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8:21:23세연이 공돌이력 폭발 ㅎ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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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22:02계속 셰연이라고 손가락이 움직여서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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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23:12"형. 형. 그건 그렇게 조립하는게 아니야! 이건 이렇게 조립하는거야!"
"그래! 세진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지!"
"그래요! 좀 더 적극적으로 하세요!"
귀찮다는듯이 블록을 조립하는 세진이에게로 한 남자애가 붙어서는 이리저리 말하기 시작했다. 지원이와 유미가 온 것은 일종의 덤이었다.
"응! 이거 이름 모르겠어. 그냥 빨간 자동차! 누나는 혹시 알아?"
자동차의 이름을 묻는 바다에게 한 남자아이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오빠. 뭐 그려? 어.. 나!! 나!! 나!!"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하늘의 곁에 다가온 여자아이는 놀 사람을 구하는 태민에게로 달려가버렸다.
"와아아아!! 책 읽어주세요! 누나(언니)!"
건이가 시체놀이(?)를 하는것을 바라보던 남자아이 1명과 여자아이 1명은 바로 근처에서 책을 읽어주겠다는 린비와 화리에게로 졸래졸래 가버렸다. 이어 혜연은 책을 읽어주는 린비와 화리의 장단에 맞춰 아름다운 BGM을 깔아주었다. 린비와 화리는 서로 배역을 나눠서 목소리 연기까지 하면서 햇님달님 이야기를 하는 도중, 호랑이가 나오는 부분에서 혜연은 기다렸다는듯이 긴박한 음악을 연주했고 절로 아이들은 눈을 초롱초롱 거리면서 좋아하기 시작했다.
한편, 연새는 색종이 묶음을 들고 종이접기를 할 사람을 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근처에 있던 여자애 한명은 그것보다는 연새의 다리를 신기하다는듯이 바라보았다.
"저기 언니! 언니! 그 다리는 뭐야? 언니. 변신로봇이야?? 우와! 신기해!"
아무래도 이 아이에겐 종이접기보다 연새의 다리가 더 신기해보이는 모양이었다.
"와! 진짜 변신로봇다리다!! 와!"
그나마 하늘이의 그림을 보고 있던 남자아이 1명도 이쪽으로 온 건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서희의 동요소리가 들려오자 각각 놀고 있던 아이들은 모두 일제히 그 동요를 들으면서 배시시 웃으면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한편 율이가 소꿉놀이를 할 사람을 구하자, 태민이 근처에 있었던 여자아이가 태민이의 손을 잡더니 율이에게로 달려왔다.
"이 오빠랑 오빠랑 해서 3명이서 소꿉놀이 하자! 내가 엄마! 아빠는 누가 할거야?"
한편 제연이가 혼자 있자, 같이 혼자 있는 처지였던 하늘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연이의 근처로 다가간 후에 스케치북 페이지 하나를 찢어주고 필통에서 지우개와 연필을 건내줬다.
"벼, 별로 나도 혼자라서 왔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그냥 너도 미술부 부원이니까 같이 저 풍경을 그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제안한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러다가 세연이가 공구상자에서 작은 로봇을 꺼내들자 갑자기 아이들의 시선은 전부 그쪽으로 향했고 일제히, 그 로봇 쪽으로 달려가버렸다. 그만큼 아이들의 눈에 있어서는 세연이가 직접 가지고 온 움직이는 새로운 장난감이 너무나도 신기한 모양이었다.
그렇게 호은 학교 아이들과 고아원 아이들은 나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하늘이의 눈에 어느 한 남자아이의 모습이 들어왔다. 고개를 푹 숙이고 구석에 쭈그러앉아있는 어린 남자아이는 전혀 그 자리에 끼이지 않고, 슬픈 표정으로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앉아있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하늘이는 그 아이에게로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야. 거기 너. 무슨 일 있냐? 왜 그렇게 침울하게 있어? 뭐든지 좋으니까 형에게 말해봐. 심심하면 형이 놀아줄테니까."
//....으음... 이게 제 한계입니다. 미안해요 여러분. 아무튼 혼자서 안 노는 애가 있네요.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여러분들의 자유니까요. 자. 여러분. 반응 레스 부탁할게요. -
360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24:40동요를 부른 게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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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화리주 (63E+39) 2016. 2. 21. 오후 8:25:02시원주 어서오세요 XD!!!
>>346 맞아요 ㅠㅡㅠ... 동화 진짜 넘 좋죠... 오즈의 마법사나 공주들 뿐만 아니라 피터팬이라던지 피노키오라던지... 인어공주나 장난감 병정도 넘 좋죠ㅠㅠㅠ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으응... 디즈니에서는 해피엔딩이지만 저는 원작이 더 좋아요ㅠㅠㅠ 물거품 아련해 흐윽... -
362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25:13아 혼자 노는 아가한테 가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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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세연주 (2E+40) 2016. 2. 21. 오후 8: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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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8:25:55태민주 아빠는 누가 할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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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화리주 (63E+39) 2016. 2. 21. 오후 8:27:28어라, 그러면 지금 아이들이 전부 다 세연이한테 몰려간 거고 한 아이만 혼자 외롭게 떨어져있단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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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27:47화리주 화리주 누가 오빠 역할할까요? 린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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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8:27:50>>364
저 할아버지 하고 싶어요. :3 -
368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28:17>>365 여러분들의 행동은 다 된거에요. 다만 마지막에 최종병기 세연이의 로봇 때문에 다 몰려간거고 아이 하나만 떨어져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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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28:17아니면 남자아이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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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이름 없음 (78E+41) 2016. 2. 21. 오후 8:28:50>>359 각자 놀던 애들이 전부 세연이한테 간거죠?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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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이름 없음 (78E+41) 2016. 2. 21. 오후 8:29:10>>370 앗 뒷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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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8:29:11>>368 아하!
태민이의 할아버지 모드는 나중에 봐야겠네요 코쓱 -
373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8:29:24아니다 태민이가 아빠해도 괜찮을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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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화리주 (63E+39) 2016. 2. 21. 오후 8:30:04>>369 저희 행동은 다 된거고, 세연이한테 다 몰린거라고 하니까 남자아이에게 다가가는 게 좋겠어요!
으아 드디어 집이다! 컴퓨터를 쓸수 있어ㅠㅠㅠㅠ -
375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8:30:07어..그럼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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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8:30:40세연이가 시간 끄는동안 우리가 그아이에게 가서 해결하거나... 아니면 반반씩 나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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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한세진 (02E+45) 2016. 2. 21. 오후 8:30:55"어? 어? 너는 내 이름을 어떻게 아는거야."
분명 전학온지 얼마 안된것 같지만 나를 아는 듯한 두명이 와서 하이텐션으로 말하자 세진은 반쯤 누워있던 상태에서 원래대로 되돌리고 꼬마를 구경한다.
"어 그래 너 잘한다. 이야 대단한걸? 조금 더 해봐."
반쯤 멍때리면서 리액션을 적당적당 날려주는게 그야말로 귀챠니즘의 결정체다.
옆에서 열심히 떠드는 애들은 열심히 떠들라지! 난 귀찮다고.. 힘들어.. 아이들과 놀기에는 내 체력이 너무 나쁜걸? 난 나쁜게 아니야.
"야 꼬마야. 너흰 여기서 지내는 거지? 불편한거 없냐?" -
378 한세진 (02E+45) 2016. 2. 21. 오후 8:32:00>>377 취소! 다시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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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8:32:12>>375 우리 행동은 다 된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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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32:30좀처럼 사람이 몰리지 않아서 결국 한 소절을 부른 서희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자 아이들을 향해 웃어보인 뒤,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외로이 앉아있는 남자 아이를 발견하곤, 자신도 모르게 무심결에 그 아이에게 다가갔다. 마침 그 아이의 곁에는 하늘이 있었지만, 자신이 도와 나쁠 것은 없겠다고 생각했기에, 그녀는 남자 아이의 곁에 쪼그려 앉아, 아나지막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괜찮다면 누나도 같이 놀자."
외롭게 앉아있었던 남자아이의 모습이 신경쓰이고, 왠지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이래서 조금 걱정이 되었던 걸지도. 잠깐 상념에 빠져들던 서희는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아이의 대답을 기다렸다. -
381 태민 (02E+41) 2016. 2. 21. 오후 8:33:06"율아,형이 하는 걸 잘 봐둬."
애들이 세연의 로봇에게 몰려갔다.
태민은 핸드폰으로 오로나민씨 브금을 튼다.
"애들아 여기 봐!"
박수를 짝 친뒤..장남과 두 개를 들고 이 춤을 춘다.
https://youtu.be/JH9YtYrkZ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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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최건 (42E+39) 2016. 2. 21. 오후 8:33:18"...."
무표정하게 몸을 일으켰다. 구석에 있는 남자아이가 눈에 밟혔다. 벌써 선배가 옆에 있긴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앞이 아니라 옆에 앉았다. 뭐라더라, 이게 조금 더 편한 위치랬나.
"안녕, 뭐 하고 노는 거 좋아해?"
몸에는 손을 대지 않고 가볍게 물어봤다. 이런 서툰 방법밖에는 할 줄 모르니까. -
383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33:27맛깔스럽게 이야기를 읽어주고,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때. 아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며 머리를 손으로 찰랑 넘기면서 씨익 웃어보였다. 그러다 하늘이가 구석에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살금살금 아이에게 다가가서는 상냥하게 웃어보이며 양손을 흔들어보이며,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안녕? 누나는 린비 누나라고 하는데, 여기서 뭐하고 있어? 혹시 이야기 듣는 거 좋아해?" -
384 한세진 (02E+45) 2016. 2. 21. 오후 8:33:29오 로봇이 나오자 꼬마들이 다 저쪽으로 몰린다.
역시 꼬맹이들은 단순하다니까. 하.. 이제 조금 누워서 늘어져있어야지.
저기 꼬맹이가 혼자서 어울리지 못하고 슬퍼보이지만... 뭐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인 모양이지?
"하아.. 여기 이불은 없나?"
세진은 귀찮음의 절정을 보여주며 늘어진다. -
385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33:34일단 서희가 혼자있던 꼬마도련님에게 갔어요. 더 와주신다면야 베리 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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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다혜주 (66E+41) 2016. 2. 21. 오후 8:33:43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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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건주 (42E+39) 2016. 2. 21. 오후 8:34:27이불은 없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건:동경하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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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34:36어서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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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8:35:41어서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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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8:36:37>>381
스루
이거 애기들 보면 울거 같아.
다시 쓸게! -
391 서 혜연 (35E+44) 2016. 2. 21. 오후 8:36:43지원 갑니다!
"...안녕!"
린비 옆쪽으로 기타를 턱 내려놓고 양반다리로 앉는다. 일단 우리 마당발 린비가 주제를 띄우면 내가 행동대장...어, 김 하늘도 왔네? -
392 화리 - event! (63E+39) 2016. 2. 21. 오후 8:37:45린비와 아직 이름은 잘 모르지만, 기타를 아주아주 잘 치는 아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었다. 린비의 맛깔나는 연기에 아이들이 뒤로 넘어갈듯 까르르 웃자 나도 따라 까르르 웃었고, 곧 다른 아이가 만든 로봇에 정신이 팔려 그쪽으로 몰려갔다.
한숨 돌리고 있는데, 하늘이가 혼자 구석에 있는 남자아이에게 말을 거는 것이 보여 그쪽으로 살며시 다가가 아이의 곁에 앉으며 활짝 웃어보이고 사근사근 물었다.
"안녕~ 누나도 같이 놀아도 될까? 좋아하는 거 있니?" -
393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37:52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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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태민 (02E+41) 2016. 2. 21. 오후 8:38:03"헐.."
아이들이 세연의 로봇에게 다 가버렸다..
이걸 어째..
"애기들아! 형이 로봇보다 더 멋있는 거 보여줄게!"
주위에 아이들이 없는 공간에서 360° 외발턴을 한다. -
395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39:03마지막에 애들이 가지말라고 울면서 매달릴 거 같은 느낌! 은 유치원 봉사가면 체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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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화리주 (63E+39) 2016. 2. 21. 오후 8:39:10다혜주 어서오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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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화리주 (63E+39) 2016. 2. 21. 오후 8:40:00>>395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그러면 진짜 마음아플것 같다... 맘같아선 눌러앉아서 아이들 돌보고 싶은데....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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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율 (61E+38) 2016. 2. 21. 오후 8:40:02소꿉놀이 할 사람을 구하다가 고아원 꼬마들이 세연누나의 로봇 쪽으로 몰려갑니다.덩달아 나도 그쪽으로 가서 꼬마들 사이에 껴서 로봇을 구경했습니다.움직인다!멋져!
초롱초롱한 눈으로 로봇을 구경하다가 후아~ 하품을 하고서 슬슬 뒤로 빠졌습니다.그리고 벽에 기대서 양을 세고 있는데 몇몇 형,누나들이 한 곳으로 가는 게 눈에 들어왔어요.거기엔 한 남자애가 있었구요.
"어..."
형,누나들이 있으니까 괜찮겠죠?다시 양을 세기로 했습니다. -
399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40:15다혜주 어서오세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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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연새-이벤트 (78E+41) 2016. 2. 21. 오후 8:40:26" 어이구야. "
이게 아닌데. 아이들의 관심이 엉뚱한 쪽으로 쏠리자, 몸에 힘을 쭉 빼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 탄식을 내뱉었다.
무섭다고 우는 것보다야 낫나? 몰라, 여튼.
" 그래 그래. 이 언니는 사실 외계에서 날아온 변신로봇한테 다리를 받았단다? 이건 비밀이니까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
열광하는 두 아이를 향해 몸을 낮추고, 검지를 입술에 댄 채 진지하게 속삭였다.
진짜 비밀이라면 이렇게 대놓고 드러내고 다닐 리가 없지만, 애들은 그런 복잡한 개연성은 따지지 않는 법이지.
아이들과 쿵짝을 맞춰주던 것도 잠시, 아이들은 다른 여자애가 꺼낸 로봇을 보고 일제히 뛰어갔다.
일행인 것은 확실해도, 역시 처음 보는 얼굴이다. 키는 좀 큰 편이지만 얼굴이 어리다. 몇 살일까?
은근슬쩍 아이들 틈에 껴들어서 로봇을 구경하기로 했다. 수준이 보통이 아닌데, 설마 직접 만들었나? 액면가는 잘 쳐 봐야 중1 정도건만... 동안인가. 그런 건가.
" 대박인데. "
본분을 잊은 채 자리 잡고 앉아 로봇의 부품 하나하나를 눈으로 뜯어보고 있다.
//나잇값은 안드로메다로 관광 보냈습니다. -
401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41:13>>397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슬퍼요ㅠㅠㅠㅠㅠㅠ영화처럼 애들이 옷잡고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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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41:28>>395 서희: (당혹(우는 사람에게 매우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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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현우주 (14E+39) 2016. 2. 21. 오후 8:41:40늦었다!!! 현우주 밥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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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제연 (03E+43) 2016. 2. 21. 오후 8:41:41분명히 나는 고아원에서는 노트북만 만지면서, 만약에, 아주 만약에 고아원의 아이가 다가오면 적당히 상대해주면서 지내고 있으려고 했다. 이제 노트북의 전원이 켜져서 암호 입력창이 떠서 입력하려고 손을 살짝 올렸는데, 이 손이 노트북의 자판이 아닌 물건을 만질 줄은 예상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 ...? "
앞에 누군가가 다가온 것 같다 슬쩍 얼굴을 들었는데, 그 누군가는 하늘 선배였다ㅡ스스로를 우리 학교 최고 연장자라고 칭하는 미술부 부장인 선배. 하늘 선배, 애들 잘 놀아주고 있는 걸로 알았는데...버림 받았나.
어쨌든 선배는 평소처럼 틱틱대면서 나한테 스케치북의 종이 한장, 연필 그리고 지우개를 내밀고는 풍경이라도 그리라고 했다. 뭐야, 혼자라서 외로운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노트북은 내려놓고 그 그림도구들을 받았다.
" ...응. 나도 외로워서 받는 건 아니니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진심을 말하면서 은근 슬쩍 하늘 선배 특유(?)의 그 말버릇을 따라했다. 가끔은 기계가 아닌 것과도 놀아봐야하는 것이겠지.
받자마자 배운대로 연필을 고쳐잡고 선을 약하게 직직 그으면서 투시를 시작했다. -
405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41:47하지만 린비주는 곧 폰압이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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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바다 (23E+38) 2016. 2. 21. 오후 8:42:11"모르겠는걸, 그치만 빨강이도 좋은 이름같아. 어떻게 생각해?"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아이를 구경하며 대답한다 -
407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42:26어서와요 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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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8:43:11>>405 9시 되면 뺏기고 운이 좋아 안뺏기면 몰폰을 하다 뺏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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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현우주 (14E+39) 2016. 2. 21. 오후 8:44:18하늘주 저는 늦게 도착한걸로 쓰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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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44:53>>409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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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제연주 (03E+43) 2016. 2. 21. 오후 8:45:10현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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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45:14>>410 지금 있었다고 해도 되고 늦게왔다고 해도 별로 문제 될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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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화리주 (63E+39) 2016. 2. 21. 오후 8:46:35>>401 아... 옷 잡고 그러면 진짜 눈물날것 같다 으아ㅠㅠㅠㅠㅠ 아이들 보는거는 좋아하는데 유치원 봉사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거든요ㅠㅠ 교회 아이들만 많이 돌봤지 으엥 ㅠㅡㅠ
요양원 봉사는 많이 갔었는데 거기서도 할머니들이랑 친해지면 할머니들이 막 가지말라고 우시는데 그것도 진짜 너무 마음아프고... 할머니들 돌봐드리면서 저희 할머니 생각도 나고 그래서 요양원 나오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아 잠깐 갑자기 왜이렇게 감성적이게 된거지!
>>403 현우주 어서오세요 XD!!!
>>408 헉 ㅠㅡㅠ...... 가지마 언니ㅠㅠㅠㅠ(유치원 아이 빙의(안됨 -
414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51:23언제까지나 기다릴순 없는만큼 9시가 되면 레스가 안 올라와도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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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시원주 (14E+38) 2016. 2. 21. 오후 8:53:00드디어 집에 완벽히 복귀했다으아! 시원주 갱신! 지금 난입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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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53:33>>415 다음 레스부터 난입해주세요. 7분만에 레스를 쓸 수 있진 않겠죠? 아무래도. 원래 있었던것처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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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8:53:58다들 어서오세요.
>>415
다음 턴 부터 -
418 현우 - Event (82E+43) 2016. 2. 21. 오후 8:55:19피치 못 할 사정 때문에 고아원으로 가는 버스를 놓쳐버렸다. 하지만 위치는 스님께서 알려주셨기에 나도 애들을 따라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아, 혹시 모르니까... 걔도 데려갈까?"
산속으로 잠시 들어갔다 바로 고아원쪽으로 간다.
그리고 지금 도착했다... 뭔가 기계덩어리가 보이고 애들이 몰려있는데.
"이게 무슨 상황일까. 여우야.."
다리근처에서 머리를 비벼오는 여우를 보며 중얼거린다. -
419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8:55:50여..여우를 데리고 왔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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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화리주 (63E+39) 2016. 2. 21. 오후 8:56:45시원주 어서오세요 XD!!!
여...여우 :Q........... 현우 진짜 대다내......... -
421 연새주 (78E+41) 2016. 2. 21. 오후 8:56:50>>418 야생동물이 나타났다!!!!!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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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8:57:15여웈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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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현우주 (82E+43) 2016. 2. 21. 오후 8:58:04>>419
이것이 현우의 산속친구! 그1!!! 여우군!!!ㅡ -
424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8:58:11여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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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세연 (2E+40) 2016. 2. 21. 오후 8:59:46블록을 열심히 조립하는 한 선배와, 그 주변에서 훈수를 두는 아이들. 고아원 아이들은 아니고, 저희와 함께 호은골에서 온 같은 초등부 아이인 것 같아요. 저 선배의 성격이 만약 그렇게까지 너그럽지 못하다면 아마 조금 소시를 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아요. 블록을 집중해서 맞추는 걸 방해 받으면 분명 짜증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이후에 자동차의 이름을 바다 선배에게 묻는 아이. 그림을 그리던 하늘 선배에게 다가가다가 곧장 태민 선배에게로 돌아가버리는 아이. 린비 선배와 다른 한 선배의 이야기, 그리고 또 다른 한 선배가 내는 배경음이 어우러지는 것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듣는 아이. 그리고 또 다른 선배가 종이를 접는 것, 그 와중에 하늘 선배의 곁에서 또 한 명의 아이가 떠나가요. 또 이어지는 서희의 동요소리. 그리고 율이의 소꿉놀이.
그리고… 하늘 선배, 아이들이 오지 않으니 또 다른 선배에게로 가서 같이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
갑자기 아이들이 일순간 제 로봇을 향해 몰려들기 시작해요. 나쁜 건 아니지만, 음… 그 와중에 가만히 구석에 혼자 앉아있는 아이가 제 눈에 띄어요. 다행히 다른 선배들이 먼저 다가가주니 일단 저는 마음을 놓기로 해요. 이런 고아원에도 소외되는 아이들이 있는 걸까요…?
그 후 갑자기 태민 선배가 로봇보다 더 대단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공중에서 360도를 돌아요… 대단하네요. 약간 감탄을 표현하려는 그 순간 아이들의 저에게로 돌아오는 시선에 저도 뭔가 보여주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혀요. 아… …선배, 왜 그러셨어요…
“으, 알았어… 잠깐만… 애들아.”
https://youtu.be/WSeNSzJ2-Jw
저는 사실 잘 기억하지도 못하는 등 뒤의 수많은 스위치 중에 그만 아무거나 골라 어느 하나를 눌러요. 그러자 내장된 스피커에서 귀를 울리는 웅장한 덥스텝 음악과 함께 로봇의 관절이 소리내면서 돌아가요. 사람보다 느리긴 하지만, 사람에게서 있을 수 없는 로봇 특유의 움직임 덕분에 로봇 댄스라고 불릴만한 조금 특이한 몸동작이 만들어져요. 그리고…
“엇… 에…? 뭐…”
그때, 로봇의 흔들리는 머리가 멈추고, 갑자기 눈에서 빔이 쏘아져요. 곧 그 빔은 곧 손 쓸 틈도 없이 한 선배가 입고 있는 옷에 투사되었어요. …곧 그 선배의 몸에는 레이저로 투사된 빨간 테두리 하트가 나타나요. 처음 보는 선배인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분명 제 로봇을 계속 흥미롭게 바라보고 계신 선배였어요. 아직 상황 파악은 덜 되었지만, 일단 사과는 곧바로 건네보아요.
“죄, 죄송해요. 선배.”
…아! 그때 문득 잊고 있었던 기억이 하나 스쳐가요. 사촌 동생의 생일. 그 때 만들어 둔 기능이었어요. 그걸 왜 지금까지 잊고 있다가, 단순한 댄스로만 기억하고 있는지 저도 알 수가 없어요. 댄스가 끝난 로봇은 팔을 둥글게 말아 머리 위로 하트를 표현해요. 덕분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과거를 회상하는 겸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같아요. -
426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9:00:37.....어...그래서 누구에게 날아간거죠?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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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세연 (2E+40) 2016. 2. 21. 오후 9:01:30현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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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화리주 (63E+39) 2016. 2. 21. 오후 9:01:37>>423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우... 꼬리 한번 만져보고 싶다...... 허윽...... 넘 탐스럽게 생겨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트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29 이벤트-진행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9:02:24"빨강이 괜찮은것 같아! 그럼 앞으로 이 자동차 빨강이라고 할게!"
아이는 바다가 지어준 자동차 이름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와!! 오빠! 멋져!!"
"형! 그거 어떻게 하는거야! 또 해줘! 또 해줘!"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인지 태민이는 360도 외발턴을 보여주었다.. 그 때문인지 아이들의 시선은 또 다시 태민이에게로 향했고 태민을 멋있다는듯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역시 어린아이들에겐 무조건 멋있어보이면 그만인 모양이었다.
"세진아. 왜 그렇게 쉬고 그래! 우리 같은 반이잖아! 우리도 애들과 같이 놀아야지!"
"그래요. 세진 오빠! 쳐져있으면 안돼요! 이불 같은거 찾으면 땍이에요!"
세진이는 자신의 주변의 아이가 없어지자, 이제 아무래도 좋은건지, 늘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미와 지원이는 계속해서 그에게 말을 걸어왔다. 아무래도 쉬게 해줄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었다.
(주-유미와 지원이는 중등부 학생입니다. 같은 반이죠 예)
율이는 어느새 아이들과 더불어서 세연의 로봇을 바라보다가 졸리기 시작했는지 살짝 뒤로 빠져서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잠깐 남자아이를 보긴 했지만 굳이 다가갈 마음은 없어보였다.
연새는 재치있게 자신의 다리에 대해서 설명해주면서 이어 세연의 로봇을 바라보더니 흥미롭다는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도 세연의 로봇은 상당히 흥미로운 모양이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세연이의 로봇이 이상하면서도 현란한 움직임을 보이더니, 하트빔을 쏘았다. 그 놀라운 광경에 아이들은 또 환호성을 지르면서 와아아아아 거리기 시작했다.
한편, 평소에 미술을 배우기라도 했는지 제연은 하늘이가 준 스케치북 종이와 연필을 들고선 선을 직직 긋기 시작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림을 싫어하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한편 그 이외의 아이들은 하늘이처럼 홀로 떨어져있는 남자아이가 걱정이 되었는 남자아이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왔다.
하지만 문제의 남자아이는 조금도 아이들의 모습을 보지 않았고 조용히 침묵만 지키고 있었다.
"야. 있잖아. 넌, 이름이 어떻게 되냐?"
"........"
"얘들아. 이 애 이름이 어떻게 되냐?"
"명호에요! 최명호! 요즘 항상 저래요. 예전엔 잘 놀았는데 요즘엔 잘 안 놀아줘요."
하늘이의 물음에 모여있던 아이들 중 한명이 하늘이의 말에 대답을 했다. 아무래도 아이의 이름은 명호인 모양이었다. 그 이름을 들은 하늘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명호라는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명호야. 다른 사람이 묻는데, 그렇게 조용히 있는건 안 좋은 버릇이야. 무슨 일 있어? 이렇게 형 누나들이.."
"나에게 신경 쓰지 마."
하지만 아이의 입에서 튀어나온건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한마디였다.
"응?"
"어차피 형, 누나들도 우리에겐 별로 관심없잖아! 그냥 오라고 해서 여기에 온 거잖아! 평소에 여기엔 한번도 안 왔잖아! 여기 나가면 또 안 올거잖아! 오라고 해서 온것 뿐이지. 우리에겐 관심도 없으면서 관심있는 척 하지 마! 난 형, 누나 모습 다 보기 싫어! 할아버지도 똑같아! 안 놀아줘도 돼! 어른들은 다 싫어!!"
분위기는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딱 그 타이밍에 갑자기 문이 열렸다. 들어온건 현우의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이제서야 도착한 것일까?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현우의 다리에는 여우가 머리를 비비고 있었다.
//언제나 예상밖의 일도 전부 스토리에 집어넣는 하늘주는 오늘도 불타오릅니다. 과연 호은골! 대단해!
".....야. 강현우. 나도 묻고 싶다. 그건 뭔 상황이냐."
심각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박살이 난 모양이었다. 이어 아이들의 눈빛은 여우로 향하기 시작했다. -
430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9:03:12음 실수했다. // 부분은 맨 마지막의 그거라고 생각해주세요.
-
431 한세진 (02E+45) 2016. 2. 21. 오후 9:08:44"귀찮게 하지마. 나는 저 명호라는 아이 의견을 존중해. 여기 봉사가 끝나면 올 기회가 별로 없을거 아니야? 그럼 아이들이 더 상처받겠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아니라 플러스 마이너스 마이너스가 되버린다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아무 추억도 안남기고 반짝 하고 와서 반짝 하고 사라지는게 퍼펙트지."
세진을 느긋하게 누우며 이 상황이 흥미롭다는 듯 바라본다.
인성이 글러먹은 16살에게 이런 상황은 그저 즐길거리다.
"거기다 나 말고 놀아줄 인원은 많아.. 너희도 너무 힘빼지마."
//글러먹은 16살! -
432 최건 (42E+39) 2016. 2. 21. 오후 9:08:54"안 놀아줘도 돼? 정말?"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이런 말 한 마디 듣는다고 해서 정기적으로 봉사를 결심할 만큼, 좋게 말하면 충동적이지 않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상냥하지 않았다.
여우 쪽으로는 눈길을 주지 않고 무릎을 끌어안은 채 물끄러미 아이를 쳐다보았다. 마스크 안에서 목소리를 냈다.
"미안해."
아무 것도 약속할 수 없어서, 그래서, 할 수 있는 말이 하나뿐이다. 초라하고 보잘것없고 진부한 말.
"내가, 우리가, ...어른들이 미안해." -
433 오린비 (82E+41) 2016. 2. 21. 오후 9:10:33날카로운 말에 한숨을 내쉬고는 옆에 무릎을 꿇더니, 명호를 빤히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많던 말은 어디로 갔는지 무미건조하게 바라보다 손을 듣고는 명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보였다.
"관심 많은데? 너가 나를 잘 모르는 모양인데, 나는 정말 관심이 많아. 그리고 여기? 응. 오늘 처음 왔어. 그런데 여기 오라고해서 온게아니야. 아, 반은 맞지. 하지만 여기 오는건 선택이었거든. 너희를 만날지, 안 만날지. 나는 너희를 정말 만나고 싶었어. 그리고 왜 안올거라고 생각해? 그동안 온 형, 누나들이 약속하고 안왔어?" -
434 태민 (02E+41) 2016. 2. 21. 오후 9:10:38외발턴을 보이며 아이들의 환호를 받다가 분위기가 식은 걸 알게 된다.
이름이 명호라고 했나..?
"엄..명호야.관심이 없었으면 애초에 이렇게라도 오는 일은 없었어.정말로 관심이 없었다면 너가 그렇게 싫어하는 관심 있는 척이라도 해줄까? 아니 전혀 아니야.어른들이 너에게 관심이 없었다면 너 어떻게 됬는지 알아? 솔직히 말해서 너 여기에도 못 오고 길바닥에 빨개 벗은 채로 거지처럼 돈이나 구걸하고 다녀야 됐어.그렇게 삐뚤어지게 생각하지 말고 어서 애들이랑 놀아." -
435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9:13:43음..애한테 너무 심한 독설이었나..?
-
436 율 (61E+38) 2016. 2. 21. 오후 9:13:55명호?혼자있던 꼬마의 이름은 명호라네요.멋지진 않지만 부르기 편한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해요.아무튼 방 전체에 들리는 명호의 목소리에 잠이 쪼금 달아난 것 같아요.말을 듣고서 공감가는 듯 혼자서 고개를 조금 끄덕여봅니다.나도 어른은 싫어요.명호가 한 말이랑 다르게 나는 나쁜 어른만 싫어하지만요.나쁜 어른의 예시는 우리 엄마가 있구요.전화를 걸어도 받은 적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아무튼 조용한 분위기에 입 지퍼를 잠그고 있는데 어떤 형이 들어옵니다.여우와 함께...잠깐,여우?!
"날 배신한 여우...!"
파들파들,겁에 질려 떨리는 몸으로 형과 함께 온 여우를 경계하며 몸은 책상 위로 올라간 상태입니다.설마 이쪽으로 오진 않겠죠?
//
[설명충:율이는 수학여행 2일째에 동물원에서 여우를 구경하는데 여우가 자기가 싫어하는 갯과인 것을 새로 알고는 여우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
437 박시원 (14E+38) 2016. 2. 21. 오후 9:16:06흠. 저 명호라는 아이는 삐뚤어진 모양이다. 자기들한테 별 관심이 없다니. 물론 우린 그냥 오라고 해서 온거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오는 사람 몇 명 없을걸? 그래도... 쟤들한테 관심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그렇기에 난, 아까부터 켜져있는 노트북을 두들기다가 탁 닫으며 말했다.
" 그냥 오래서 온거... 그럴지도 모르지. 아니, 거의 확정이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희들한테 관심을 집중하고 있어. 적어도 나는. 관심도 없으면서 영혼없이 놀아줄만한 인물은 아니라서 말이야. "
그 후, 문이 열리며 현우가 모습을 보인다. 그것도 여우를 데리고서.
" ...? 늦긴 했지만 여우가 귀여우니까 봐주는걸로. "
애초에 늦은 사람한테 신경쓸 겨를도 없지만 말야. -
438 바다 (13E+46) 2016. 2. 21. 오후 9:16:58"빨강이 말고 다른 자동차도 있어?"
아이를 계속 지켜보며 말한다 -
439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9:17:00고구마 말림 맛있당(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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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9:17:50서희는 매몰찬 말을 쏟아내는 명호를 보며, 조금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 아이가 매몰차게 내뱉는 말에서, 그 아이가 느꼈을 외로움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저 아이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서희의 얼굴에 떠올랐던 망설임의 표정은, 곧 마음을 다잡은 표정이 되었다.
"글쎄, 누나는 선생님께서 다음번에 또 가라고 하지 않으셔도, 여기 오고 싶을 거야."
그렇게 말한 서희는 조용히 명호의 눈을 바라보면서 조곤조곤 말을 이었다.
"누나는 명호가 아까처럼 쓸쓸해하는 모습보단, 웃는 모습을 더 보고 싶거든. 그리고 같이 놀고도 싶고." -
441 혜연주 (35E+44) 2016. 2. 21. 오후 9:17:57이번턴은 패스할게요 ㅠㅠ 치킨 뜯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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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9:18:34>>441 나..나도 먹고 싶어요! 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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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9:19:06치... 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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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9:19:11>>441 다녀오세요!
(침 줄줄) -
445 주연주 (47E+43) 2016. 2. 21. 오후 9:19:11드디어 오늘할일을 다끝냈어요! 저는 자유로운 주연주에요! 그런데 일요일이 얼마안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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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율주 (61E+38) 2016. 2. 21. 오후 9:19:23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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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9:19:31오늘 최고의 활약은 현우주입니다. 설마 여우를 끌고 올줄은 몰랐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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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9:19:52주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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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태민주 (02E+41) 2016. 2. 21. 오후 9:20:16어서오세요 주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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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9:20:21어서와요 주연주!
여우찡ㅋㅋㅋㅋㅋㅋㅋ -
451 박시원 (14E+38) 2016. 2. 21. 오후 9:20:56혜연주 다녀오시고, 주연주 어서와요! 아이고 힘드시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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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린비주 (82E+41) 2016. 2. 21. 오후 9:23:23폰압은 오늘 그냥 넘어갈 거 같은데요, 폿압보다 눈이 아파서 리타이어를 할거같은 불길한 예감.... (소름) 뭐 아직은 참을만하니 이벤트의 끝을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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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현우 (82E+43) 2016. 2. 21. 오후 9:23:27"늦어서, 그냥 데리고 왔어. 다른애를 데리고 올걸 그랬나?"
일단 사람한테 호의적이고 익숙한 아이로 데리고 온 건데...
분위기가 굉장히 험악하다?
"상황설명 해주실 분? 그리고 거기 꼬마들! 여우한테 갑자기 접근금지!!"
여우에게 달려들려는 아이들에게 경고한다. -
454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9:23:52>>452 무리하진 마세요. 눈 나빠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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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린비주 (82E+41) 2016. 2. 21. 오후 9:25:22>>454 이미 마이너스...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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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정서희 (27E+43) 2016. 2. 21. 오후 9:26:32>>455 (왈칵(동병상련
그래도 더 나빠지면 안되니까!(등짝팡팡 -
457 하늘주 ◆zD4Kt73Qyw (2E+42) 2016. 2. 21. 오후 9:26:41그럼 지금 안 나오건 화리주와 제연주와 연새주 뿐이겠죠? 하지만 나도 오래는 못 기다려! 30분까지만 기다려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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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린비주 (82E+41) 2016. 2. 21. 오후 9:27:11>>456 으앙앙앙앙!! (껴안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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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제연 (03E+43) 2016. 2. 21. 오후 9:27:25투시를 끝내고 이제는 구상한 것에 맞추어서 자연을 그렸다. 여기는 시골. 도시에서 참고하던 자연 풍경 사진이 아니라 진짜 자연을 눈앞에서 보면서 어째서인지 요즘은 길쭉한 건물이 아니라 나무 같은 자연을 주로 그리고 있다.
대충 연필을 휘갈기면서 대나무들이 곧게 서있는 산속을 그렸다. 대나무라면, 싫지는 않은 식물이다. 곧게 서있는 것이 안정감이 들고, 약간 잡다한 말을 하자면 산을 오를 때 다른 식물들에 비해 올라가는 걸 방해하지는 않잖아? 오히려 경사가 급한 곳에서 몸을 지탱하는 걸 도와주는듯한걸.
스케치를 끝내고 연필을 다시 고쳐잡고는 명암을 칠했다. 섬세하게 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으니까-실은 그림을 그릴 생각도 애초에 없었지만- 대충대충. 하지만 빛이 오는 방향은 확실하게 잡고 칠했다. 여담이지만, 난 이 빛의 표현을 좋아한다. 지금 이 산속 풍경을 그린 것도 내 취향에 맞추어서 한 것이다. 산속에서 듬성듬성 내리는 햇빛이 얼마나 보기 좋은데.
대충 칠하는 명암까지 끝내고는 고개를 들었다. 여전히 아이들과 놀아주는 사람들도 있었고, 현우 선배가 데려온 여우에 경악하거나 아무튼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여우라. 여우는 키우...ㄹ리가 없고 들짐승을 꼬드겨셔(?) 데려온 것인가.
그리고 유난히 눈에 띄었던 것은 저어쪽, 내가 있는 자리와 반대편의 구석에서 쪼그려앉아있는 한 남자아이. 거기에 몇몇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구석의 그 아이는 신경질을 내며 소리를 지른듯한데 무슨 일일까... 그런데 유난히 눈에 띄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데자뷰랄까? 나와 겹쳐보여서? ......나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그냥 똑같이 구석에 있어서 데자뷰가 느껴진 거야. 응,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신경쓰이기는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물론 노트북이며 다 챙기고- 그 아이에게로 다가갔다.
앞에 쪼그려앉아 눈높이를 맞추어보았다. 한동안 빤히 그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 ......야, 뭘 그렇게 소리를 질러. 다른 사람 방해한다고. "
아니 자신아...? 왜 꾸짖니? 내 무의식아 아프구나?? -
460 연새-이벤트 (78E+41) 2016. 2. 21. 오후 9:27:39" 헐. "
저건 뭐시당가. 로봇이 난데없이 춤까지 추기 시작한다.
저걸 또 프로그래밍하려면 난이도가 만만치 않을 텐데. 정말 혼자 힘으로만 한 걸까? 만약 그렇다면 어디서라도 스카우트해 가야 되는 수준 아닌가.
한참 춤을 추던 로봇이 갑자기 눈에서 빔을 쏘는데, 때마침 내 위치를 겨냥해서 내 옷에 하트가 그려진다. ???????
혼란스러운 것도 잠시, 사과하는 아이를 보며 능청스럽게 웃는다.
" 우리 액히~ 설마 이 언니한테 초면에 고백이라도 한 거야~? "
곧이어 재빨리 덧붙였다.
" 딱히 사과할 건 없어. 이 레이저가 뭐 태워 먹는 기능이라도 있지 않은 이상... 설마 있는 건 아니지? "
그리고 또다시 능청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거기까진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는데, 다른 아이들이 있는 쪽에서 큰 목소리가 났다.
요컨대, 평소에 관심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생각인 주제에 친한 척 하지 말라- 이건가?
단단히 상처 받은 애인가 보네. 천성이 삐뚤어졌다기 보단, 애초부터 여려서 쉽게 상처 받았던 거겠지.
이름 모르는 아이(잘 안 들었다)를 돌아보며 농담투로 말을 던졌다.
" 네가 그렇게 우릴 전부 가식으로 취급하면, 우리가 가식이든 어쩌든 신경 안 쓰고 어울려 놀고 있던 다른 애들 입장은 뭐가 돼? 졸지에 바보 취급 받은 건가? "
분위기가 한참 싸늘할 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역시 처음 보는 남학생... 인데... 발치에 저건 또 뭐시당가.
" ...... 야생동물 반입? "
대충 상태로 봐서 애완동물 같지는 않은데, 설마 야생 여우를 길들였다고?!
자꾸 예상을 초월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여우만 쳐다보았다. -
461 연새주 (25381E+58) 2016. 2. 21. 오후 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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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화리 - event! (48003E+56) 2016. 2. 21. 오후 9:30:12이 아이는 도대체 무슨 상처를 받아서 이렇게 가시를 세우고 있는 걸까, 나는 마음이 아팠다. 아직 이렇게 작고 어린 아이인데. 잠시 아이를 흔들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입가에 작게 미소를 지으며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고 말했다.
"누나는 있지, 나중에 너희들이 또 보고싶어서 또 찾아올 것 같아. 오지 말라고 해도, 너희들한테 관심이 너무너무 많아서 자꾸자꾸 찾아올 것 같은데. 여기가 처음이긴 하지만, 너희들이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예뻐서 자꾸 눈에 밟히거든. 음, 명호야, 누나는 있잖아. 명호가 이렇게 혼자 외롭게 앉아있는 것보다는 다른 아이들이랑, 여기 있는 형 누나들이랑 예전처럼 신나게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 그렇게는 안 될까?" -
463 린비주 (12503E+58) 2016. 2. 21. 오후 9: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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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9:31:17아. 세연주도 있었군! 하지만 시간이...!! 다음 진행레스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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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9:31:28:Q 어떻게 달래줘야 할까 고민하다가 30분까지만 기다린다는 하늘주의 말에 아주 급하게 써버렸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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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이벤트-진행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9:31:59"어.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하나. 일단 여우에게 다가가는 애들은 네가 좀 막아줘라. 일단 지금 여기 있는 이 애가...소리를 질러서. 그러니까 아무래도 조금 화가 난것 같아."
상황을 묻는 현우에게 하늘이가 한숨을 쉬면서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줬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은 현우의 말에 여우에게 더 이상 다가가진 않았다.
아무튼 현우가 데리고 온 여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크게 흔들리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율이가 여우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라도 있었는지, 아니면 여우가 무서운건지, 책상 위에 올라서 바들바들 떠는게 고작이었다.
덧붙여서 세진이의 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유미와 지원이는 말 없이 세진이를 흘겨보고 있었다. 둘의 마음 속에는 꼭 그렇게 말해야했냐라는 마임드로 가득 차 있었다.
"응. 파랑이도 있고 노랑이도 있어!"
그리고 이 와중에도 바다는 아이와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모두 속지 마! 어른들은 우리들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어! 난..난 들었단 말이야!"
그 와중에 명호의 날카롭고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명호의 두 눈에는 눈물방울이 조금씩 고여오고 있었다.
이어 그 어린아이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린비의 손길을 피하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할아버지가 오늘 우리 다 이곳에서 내보낸댔어! 엄마도 데리러 온다고 해놓고 안 데리러 왔는데, 할아버지도 우리 다 내보낸다고 했단 말이야! 어른들에게 있어서 우리들은 소중한 존재가 아닌걸! 그러니까 엄마도 날 안 데리러왔고, 할아버지도 우리들을 다 버리는거란 말이야! 흑...흑...으아아아앙!!"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만 명호의 말에 하늘이는 벙찐 표정으로 눈만 깜빡거렸다.
"뭐? 할아버지가? 여기 고아원 주인 할아버지? 뭔 소리야? 그게?"
아무래도 하늘이는 믿을 수 없는 모양이었다. 그야 그의 눈에는 방금 전 할아버지는 너무나도 자상하고 인자한 분이었으니까. 물론 첫 인상 뿐이지만.
//시간 관계와 진행상 제약을 조금 합니다. 명호에 대한 걸로 레스를 써주세요. -
467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9:32:38>>458 (쓰담쓰담(토닥토닥
안경도 처음엔 귀찮았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ㅠㅠ -
468 린비주 (12503E+58) 2016. 2. 21. 오후 9:34:20으어, 이번턴 잠시만 패스할게요. 명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 내보낸다는게 린비주가 예상하는 그 의미인가...? 아무튼 잠시 잠수예요.
-
469 태민 (32633E+58) 2016. 2. 21. 오후 9:35:21"너네를 내보낸다는 게 아니라 좋은 곳으로 보낸 다는 거 아니야? 솔직히 이런 허름한 곳에서 너네를 지내게 하는 할아버지가 너무 미안해서 좋은 곳으로 보내려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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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9:35:49>>468 린비주 아이고 ㅠㅡㅠ 눈 많이 아프신가 ㅠㅡㅠ...?
사실 저도 짐작가는 바가 하나 있긴 한데...! 다녀오세요 린비주! -
471 이벤트-진행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9:37:37>>468
>>470
뭘 생각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저는 노 코맨트. ㅎㅎ -
472 최건 (75599E+56) 2016. 2. 21. 오후 9:38:37"명호."
아이의 눈물을 조금씩 닦아내면서 낮게 말했다. 이상한 말이지만 목소리가 특기다. 노래를 잘 할 수 없게 된 지금까지도.
"마음대로 생각하면 상처받는 건 너야. 여기 건물 많이 낡았지. 할아버지가 명호 아껴서, 더 좋은 데로 보내려는 건지도 모르잖아. 뭐하면 같이 물어보러 갈까."
달래기 위해서 평소엔 거의 쓰지 않는 차분한 투로 조근조근 말했다. 말하다 보니 아이를 배려하는 내용은 아니게 됐지만 뭐, 애초부터 어린아이에게 맞추는 화법은 모르니까. -
473 한 세진 (05672E+62) 2016. 2. 21. 오후 9:39:10"이야 그것 참 유감이네."
세진은 조금씩 졸다가 명호가 뭐라고 외치자 반사적으로 그렇게 반응했다.
뒤늦게 눈을 뜨며 주변의 상황을 확인하자 보이는건 유미와 지원이의 흘겨보는 눈과 명호를 중심으로 모이는 같은반 친구들 +선배들.
난 뭐 딱히 할수있는게 없으니까 이대로 잠이나 잘까.. 아니면 버스로 돌아갈까? 생각하던 와중.
"그러고보니 우리 선생님들이 할아버지와 대화할게 있다고 했었지? 진짜 내보내는건가? 경제사정 악화나 그런게 있잖아?"
라며 분위기를 급속냉각 시키는 발언을 해버린다. -
474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9:39:31"어..."
그 멋진 할아버지가? 서희는 반신반의하는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곧 표정을 가다듬었다. 서희는 살며시 명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시선을 맞추고 나직이 입을 열었다.
"우선 명호야, 누나는 명호가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 안 해. 말했지? 누나는 명호가 슬퍼하는 것보단 웃어주는 모습이 좋다고. ...물론 그렇다고 슬플 때 참으란 소린 아닌데, 아무튼. 할아버지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이따가 할아버지께 어떻게 된 일인지 여쭤보자. 만일 정말로 할아버지께서 명호랑 친구들을 내보내려고 하시는 거라면 누나가 설득해볼게."
서희는 조금 마음 한 쪽이 아릿한 것을 느끼며, 아이를 안심시키듯 웃어보이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약속할게, 명호가 걱정하는 일, 최대한 막아볼거야." -
475 연새-이벤트 (25381E+58) 2016. 2. 21. 오후 9:43:43" 아? "
꼬마가 울기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애들을 내보낸댔다고?
음... 그렇구나. 확실히 호은골이 대기업의 푸시를 유난히 받는 동네라지만, 그래도 시골은 시골.
이 고아원이 공립인지 사립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언제 지원이 끊겨도 이상하지 않다.
저 애는 어른들의 어두운 사정을 알게 돼서 충격을 받은 건가.
혼자 납득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꼬마에게 조금 더 다가가 말했다.
" 할아버지라고 너희가 하찮아서 포기하시는 건 아닐 걸.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은 아무래도 이 나라의 높으신 어른들이겠지. "
너무 애한테 어두운 얘기를 하는 건가- 싶었지만, 이미 알 만큼 안 애인데 뭐 어떠냐 싶다. -
476 율 (40905E+55) 2016. 2. 21. 오후 9:44:01일단은 책상에서 내려왔지만 아무래도 저 여우가 신경쓰입니다.두번째로 신경쓰이는 건 명호의 말이구요.여기서 내보낸다구?왜?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름대로 추리를 시작해봐요.처음 도착했을 때 생각한건데 여기 건물은 우리집이랑 다르게 나쁘게 낡았어요.근데 나쁘게 낡은 집에 명호까지 세서 열명 넘게 살고 있으니까 어...뛰어다니다 튀어나온 못에 찔리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해요.
"여기말고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보내려는거 아닐까?"
선생님들이 여기 할아버지랑 이야기 나누려고 갔는데 학교에 유치부라도 생긴다던가? -
477 현우 - Event (18563E+60) 2016. 2. 21. 오후 9:44:21아이들에게 여우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1. 이 아이는 사람에게 익숙한 편이다
2. 하지만 꼬리나 귀를 잡아당기면 안된다.
3. 만약 했다면 바로 나를 불러라
4. 쓰다듬는 건 되지만 털을 잡아당기면 안된다.
일단 애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해줬지만, 혹시나 안듣는 녀석들이 있기에 여우에게 팔을 살짝 할퀴게 했다.
상처에세 피가 흘러나오자 애들이 겁먹는 게 보인다. 규칙을 어기면 이렇게 될거라는걸 확실히 알았으니 이제 괜찮겠지.
"자, 그럼. 이제 저쪽인데 말이지…"
미리 챙겨둔 약과 붕대로 상처를 치료하며 울먹이는 아이에게 다가가 한쪽 무릎을 끓어 시선을 맞추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너는 뭐를 원하는거야?
내가 보기에 너는 지금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에요! 모두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위로 해줘!' 라고 땡깡부리는 걸로 밖에 안보여.
'엄마가 데리러 안와!' '할아버지는 우릴 버릴거야!'라니 참 행복한 고민이네 최소한 너는 부모님얼굴은 알고 있잖아."
차분하게 포커페이스로 감정을 담지 않은 목소리로 말한다. -
478 연새주 (25381E+58) 2016. 2. 21. 오후 9:44:56아니 잠깐 쭉 훑어보니까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연새밖에 없어...! 역시 돌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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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박시원 (29222E+55) 2016. 2. 21. 오후 9:46:41" ..... "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니다. 그냥 다 내보낸다고? 이 아이들을? 어디로? 어떻게? 그러다가 잡혀가지 않을까?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생각은 모두 그 할아버지가 하신거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뭔가를 계획하고 좋은 의도로 내보낸다는 말일수도 있기는 하다. 예를 들면... 고아원 공사하는데 그동안 다른 곳으로 내보낸다던가...?
아니, 가능성이 낮은 일이려나. 여튼 일단 아이들을 달래는게 우선인것 같았다.
" ...난 뭐라고 해줄 말이 없네. 여기 친구들이 다 좋은 의견을 내줘서, 난 뭘 하든 겹칠것같아... "
투덜대면서도 할 말은 한다.
" 나도 친구들이랑 같은 생각이야. 할아버지한테 여쭤보러 갈 수도 있고, 할아버지가 정말 너희들을 내보내려 한다면 같이 설득을 도와줄 수 있어. 너희들이 내쫓기지 않도록 열심히 도와줄게. 믿어봐, 한번. " -
480 현우주 (18563E+60) 2016. 2. 21. 오후 9:46:42모두 잊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기 아이들은 현우보단 사정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얘들은 부모님 얼굴은 알잖아요. -
481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9:46:48아이들마다 개성이 다 다르니까요 ㅎㅎㅎㅎ
연새처럼 정치적으로 해석할수도 있고 세진이처럼 별 관심없어할수도 있고 현우처럼 마음의 상처가 자극이 되는 아이가 있을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역시 이벤트레스는 각 캐릭터가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는데도 참 도움이 된다니까요. ㅎㅎ -
482 현우주 (18563E+60) 2016. 2. 21. 오후 9:47:01아닌 아이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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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현우주 (18563E+60) 2016. 2. 21. 오후 9:48:24>>481
사실, 현우는 친부모에게 전혀 관심없고.
명호겁주려고 하는 것 뿐이지만 말이죠. -
484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9:48:45글쎄요 시트에서 몇몇 분들 보시면 차라리 부모님이랑 같이 안 자란게 더 행복했을 것 같은 분들도 계셔서..ㅠㅠ으으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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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화리 - event! (48003E+56) 2016. 2. 21. 오후 9:49:04명호의 속지 말라는 말. 날카롭고 차갑게 꽂히는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명호를 보고만 있었다.
"...? 그게 무슨 말이야 명호야? 여기 할아버지께서 너희를 다 내보내신다고 하셨다고...?"
그 인자한 미소의 할아버지께서...? 역시 사람은 인상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건가...? 믿기지 않는 말에 명호를 보며 깜짝 놀라 되묻고 나서, 미간을 약간 찌푸리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생각했다.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게 맞다면 정말 다행인 거긴 한데, 만약 아니라면...
"...할아버지가 명호랑 너희들이 소중하지 않아서 그렇게 말씀하신 건 아닐거야, 분명히. 누나가, 여기 있는 형이랑 누나들이, 명호랑 여기 아이들 내보내는 일 없게 그렇게 꼭 할게. 너희들은 세상에서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들인걸. 누가 소중하지 않은 존재라고 그래. 아니야, 너희들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정말정말 소중한 존재니까, 그러니까... 울지 마, 괜찮아..."
나도 명호의 말을 듣고 혼란스럽긴 했지만, 할아버지를 우선 믿어보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울고 있는 명호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하며 등을 토닥였다. 말하고 있자니 나도 콧등이 시큰해지는 느낌이었다. -
486 바다 (60435E+63) 2016. 2. 21. 오후 9:49:41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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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9:50:52맞아요...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ㅠㅡㅠ...
행복하자.... 행복하자아... 아프지말고... 그래... 그래.....(feat. 자이언티 -
488 제연 (10585E+60) 2016. 2. 21. 오후 9:51:23누가 들어도 불만이 섞인듯한, 내 무의식이 던진 말에 은연중에 내 동공은 지진을 일으켰다.
이봐, 자신아. 있지 자신아? 왜 애를 혼내니? 이름은 명호인듯한데 이 애, 아무 잘못도 없을텐데? 그냥 어른이 싫은 거일 수도 있잖아. 그런데 어째서 그런 심한 말을 하는 거야? 오히려 저기 짜증내는 명호보다 네가 더 심하지 않니?
...후우. 나 명호한테 아주 무서운 형아라고 찍혔을지도 몰라...왼쪽손으로 주먹을 쥐어서 제 머리를 가볍게 콩 찍었다. 아니, 딱히 이미지 관리 같은 거 하는 건 아닌데...애잖아? 아니아니 애잖아-가 아니고...그게, 그...
" 으으... "
하다가 갑자기 명호가 울음을 터뜨려서 움찔-했다. 왔다...이제 나한테 따지는건가...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나오는 말은 고아원 주인 할아버지가 자신들을 모두 내버린다는 것이었다. 에, 어째서? 처음의 그 할아버지 정말 사람 좋아보였는데...
아니 그것보다 처음에 움찔-이라니, 도둑이 제발을 저린다는 속담은 역시 헛소리는 아닌가보다.
" ...야, 명호지? 무슨 소리야 그게. 우선 그만 울어. "
분명히 말의 내용은 내가 원하는대로 나왔는데 말의 악센트며 어투, 이런 것들 모두 단호하거나 냉정하거나 매정하거나 차갑거나 무뚝뚝한거나...이런 느낌으로 나와버렸다. 이 참에 내 무의식 죽여버릴까. -
489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9:52:12율이는 부모님이랑 같이 안 사는중이죠
5년동안 한번 보고 얼굴 잊었다카더라. -
490 연새주 (25381E+58) 2016. 2. 21. 오후 9:53:42연새는... 음...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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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9:53:49음. 아직 안 나온 레스는 혜연주와 세연주 밖에 없는거죠? 하지만 혜연주는 지금 치느님 영접하고 계실테고 세연주는...8ㅁ8 세연주 기절잠? 바쁜 일? 으으음.조금만 더 기다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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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9:53:53서희는 언젠가 털었듯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그리고 돌봐주는 사람은...(삐이이이!(스포일러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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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9:55:42건이는 부모님이랑 동거.. 두분다 건강하시고 향후 30년정도는 쭉 건강하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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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9:57:03>>491 으아아... 쓰고 있는데, 아까 못날린 레스까지 합쳐져서 계속 길어만지네. 이벤트에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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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9:58:14그러고보니 서희 풀린 정보 위키에 기입해야 하는데 귀차기즘이...!
힘내요 세연주...! -
496 시원주 (29222E+55) 2016. 2. 21. 오후 9:58:46시원이는 부모님이 돈을 벌어야 해서 독립중. 생활비는 꾸준히 받고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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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다혜주 (30606E+59) 2016. 2. 21. 오후 10:01:42귀환...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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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0:02:12다혜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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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태민주 (32633E+58) 2016. 2. 21. 오후 10:02:55어서오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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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0:03:34다혜주 어서오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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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시원주 (29222E+55) 2016. 2. 21. 오후 10:03:53다혜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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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03:54사실 진행하려고 했지만 또 넘어가면 세연주가 고통받을것 같기에 조금만 더 기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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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0:04:21어서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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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0:04:33다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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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화이트 (66103E+61) 2016. 2. 21. 오후 10:05:15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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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05:22그리고 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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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태민주 (32633E+58) 2016. 2. 21. 오후 10:05:34어서오세요 화이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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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05:36화, 화이트주다! 오랜만이네요!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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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다혜주 (30606E+59) 2016. 2. 21. 오후 10:06:35화이트주 어스와영.
끼이고 싶었는데 스토리를 따라가기 힘들다...! (시무룩 -
510 시원주 (29222E+55) 2016. 2. 21. 오후 10:06:37으닛! 처음보는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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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0:06:39어서와요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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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0:06:41화이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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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제연주 (10585E+60) 2016. 2. 21. 오후 10:07:17다혜주 화이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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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07:25음. 지금 상황에서는 난입은 받지 않겠어요. 여기서 난입한다고 해도 끼이기 힘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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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연새주 (25381E+58) 2016. 2. 21. 오후 10:07:30화이트주! 처음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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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제연주 (10585E+60) 2016. 2. 21. 오후 10:07:42와이파이가 불안정해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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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화이트 (66103E+61) 2016. 2. 21. 오후 10:07:55안뇽하세용 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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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다혜주 (30606E+59) 2016. 2. 21. 오후 10:08:15>>514 으으으음... 그럼 그냥 일 하러 갈게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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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0:08:23화이트주 안녕하세요 XD!!! 신입인듯 신입아닌 신입 화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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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0:08:55화이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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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0:09:11>>518 앗 가시는 건가요 ㅜㅡㅜ... 일 힘내시고 안녕히 가세요! 나중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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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제연주 (10585E+60) 2016. 2. 21. 오후 10:09:53헉 다혜주 안녕히가세요...! 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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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0:10:07힘내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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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0:10:41다혜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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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0:11:12다혜주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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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11:42딱 4분만 더 기다릴게요. 이후에도 레스가 안 올라오면 바로 다음 레스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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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세진주 (05672E+62) 2016. 2. 21. 오후 10:11:43다혜주 힘내세요!
화이트주 어서오세요! -
528 세연 (93223E+57) 2016. 2. 21. 오후 10:12:38...글쎄요. 그 아이의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많은 생각들이 갑자기 나타난 한 선배와, 그 옆의 여우는 채 신경 쓰지도 못할 만큼 재 뇌리를 스쳐 지나가요. 맞아요. 이 명호라는 아이는 그런 부분에서 상처받았던 걸지도 몰라요. 아까 봉사라고 생색을 내었던 아이, 그건 어쩌면 이곳의 할아버지도 대충은 이런 상황을, 이 아이가 이런 것들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기에 먼저 우리에게 그리 일러 주었던 것은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필시 그 할아버지가 우리를 이곳에 부른 이유도 분명할 것이에요. 저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이 아이의 부정적인 면을 치료할 수 있다고. 우리 호은골에 거는 기대가 그렇게 큰 것 이었을까요?
하늘 선배가 먼저 물어보고, 한 남자 선배, 이어 린비 선배가 살갑게 그 아이의 부정적인 어리광을… 아니 어리광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아이를 보듬어 주어요. 율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또 한 선배의 말이 이어졌어요.
바로 그 후, 아까 공중에서 묘기를 부렸던 태민 선배, 그리고 하트빔을 맞았던 선배의 말이 이어져요.
“…”
맞는 말이에요. 두 선배의 말도 충분히 맞는 말이에요. 들으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말이라고 느껴요. 분명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실적인 말로 아이들을 품을 순 없어요. 또한 그것 역시 제가 제일 잘 알고 있는 것이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잠깐 생각을 해 본 뒤에 저는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보아요. 만약 제가 저 아이의 마음을 풀 수 잇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제가 지금 생각하는 것이 맞고 그 아이에게 전해지기를 바랄 뿐이에요. 힘들었을 거에요, 저 아이의 말 모두 같은 아이였던 사람으로서 지금 커버린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말들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다가가며, 천천히 걸어가봐요. 왜 더 빨리 저 아이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것일까요?... 아마 그게 제가 아직 아이일지도 모른다는 증거라고 저는 조용히 혼자 생각해보아요.
마침내 제가 아이에게 도착했을 때, 저는 미소를 띄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아이의 옆에 살짝 앉으려고 해보아요. 가능할까요? 저.
“.., 명호야, 안녕?... 잠깐 여기 앉아도 괜찮을까…?”
그 아이에게로 눈을 돌려 보아요. 역시 닫고 있는 듯한 표정. 예상대로에요.
“난 …그냥 세연이라고 불러줘. 지금은 여기 누나로서, 어른으로서 너와 말하러 온 게 아니니까. 친구로 좋아.”
그대로 눈동자를 맞춘 채로 말을 계속해요. 눈은 마음의 창이에요. 정확히 눈을 마주치고 있어야 저도 그 아이도 서로를 볼 수 있는 거에요.
“괜찮을까, 명호야?”
그리고 살짝 반갑게 웃어보아요. 그나저나… 뭔가가 더 있는 걸까요? 그 아이는… 아.
있었네요. 그 뭔가가. 방금 바로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들어버려요.
“... 그러니까. 아까 그 할아버지가 말이야…?”
머릿속에서 잠깐 저의 뇌를 사정없이 굴려보아요. 그러니까 아까의 그 할아버지가 저희에게 보여주었던 것은 가짜였던 것일까요?... 저도 조금 혼란이 생기는 듯해요.
그럼 전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냥 아무런 말없이 아이를 쓰다듬어 줄까요? 아니면 아이에게 잘못 들었을 거라고 타일러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나쁜 어른이라며 그 할아버지와 아이의 엄마를 같이 매도해줄까요?... 잠깐 생각을 정리 해보아요. 아니, 그건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아요.
대체 뭘 해줘야 좋죠? 전 도대체… 친구라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맞는 걸까요…?
“… 명호야…”
잠깐 입을 열어봐요.
“…나랑 같네… 난 지금 7살이고, 엄마도, 아빠도… 게다가 주변에 그 아무도 없거든. 믿었던 친척들도, 친구들도, 그 누구도 내 주변엔 아무도 없어. 정말… 너와 판박이다. 그렇지?”
약간 웃음.
“원망스럽고, 슬프고, 답답하고, 피곤해. 믿었던 분들마저 날 떠나가니까 정말로 난 혼자가 되어버렸어. 결국 혼자 이 세상에 떨어진 아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해. 결국 전부 남이었던 거야. 그래, 그대로 죽어버릴까도 하는 것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어.”
또 약간 웃음. 그러나 약간은 한숨도 같이.
“근데 계속 생각해보니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
“세상에는 이런 사람이 나만 있는 게 아닐 거야.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지금은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고 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 그런데 꼭 나만 이렇게 우울하게만 있을 필요가 있는 걸까? 난 여기서 지금 뭘 하는 거지?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대체 뭐가 바뀐다고? …그러고 보니까 어느새 내 옆에는 엄마가 돌아와 있었어. 그토록 찾고, 바라고 있었던 내 엄마가 말이야.”
“이상한 이야기처럼 들리지…? 글쎄…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이 세상은 그만큼 이상한 세상인걸? 결국 몇 가지가 엇나갈 수는 있어도, 사람들은 그 안에서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게 되어있어. 나도 그랬고, 그 많은 사람들도 그래왔고, 이제 너희도 그렇게 꿋꿋히 살아가게 될 거야. 결코 세상은 의지를 가진 자를 저버리지 않아.”
“…그러니까 내 말 믿어주지 않을래…? 친구야?”
//미안, 미안! -
529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0:12:56세연주 화이팅! 세연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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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이벤트-진행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14:12명호의 말에 아이들은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정체적으로 해석하는 이도 있었고, 정말로 내보내냐는 의견을 내보이는 이도 있었고, 같이 할아버지를 설득해보겠다는 이도 있었고, 할아버지가 그럴리가 없다는 의견도 같이 나왔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침묵으 지킨 이도 있었고 눈물을 닦아주는 이도 있었다. 제각각 의견은 달랐지만 전체적으로는, 명호를 위로해주고, 할아버지가 그럴리가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특히 세연이의 경우는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해주면서 침착하게 명호를 달래주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눈만 멀뚱멀뚱 깜빡이고 있었다. 하지만 현우가 말한 덕분일까. 여우에게로 다가가려는 이는 없었다.
가만히 의견을 듣고 있던 하늘이는 마지막으로 입을 열었다.
"나도 할아버지가 내보낼거라고 생각하진 않아. 뭐,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내보낸다고 해도 말이지. 그리고 애초에 그 할아버지는..."
"그만하렴. 명호야."
하늘이가 뭔가를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방의 문이 열렸고, 거기서는 아까전에 다른곳으로 선생님들과 어디론가 갔었던, 고아원의 주인으로 보이는 검은 양복 차림의 노인이었다.
노인은 지팡이를 짚고 조심조심 천천히, 방 안으로 들어왔고 다시 한번 명호를 빤히 바라보면서 명호에게로 말을 걸었다.
"그만하거라. 명호야. 형, 누나들이 곤란해하잖니. 그리고 학생 여러분들에게도 미안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조금 소동이 있었던 모양이로군요. 쿨럭..쿨럭..!"
할아버지는 작은 기침 두어번을 하고서는, 천천히, 천천히 명호를 향해서 다가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명호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조금도 보지 않았다.
"오, 오지 마! 할아버지는 안 믿을거야! 나 그저께 전화통화하는거 다 들었단 말이야! 우리 다 내보낼거니까 여기 없애달라고 한 거 다 들었어! 고아원 없애버리고 우리 다 내보낸다고 한거 다 들었단 말이야! 어른은 다 거짓말쟁이야! 저번에도 동화책 읽어준다고 해놓고 약속해놓고서 내가 잘때까지 안 들어왔잖아! 피아노 연주한다고 해놓고서 안해줬잖아!! 맨날 맨날 맨날 약속 어기구!"
"그러고 보니 명호 말이 맞아. 할아버지 약속 많이 어겼어."
"할아버지 정말로 우릴 내보내려는걸까?"
"역시 어른들은 무서워. 또 버리려나봐. 싫어. 으아아아앙!!"
아이들은 명호의 말을 듣더니 수군수군거리기 시작했고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노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햇고.. 그저 제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럼, 이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행동할건가요? -
531 현우주 (18563E+60) 2016. 2. 21. 오후 10:14:21늦었지만, 화이트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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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10:14:38이놈의 곰손 잘라버려야지...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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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최건 (75599E+56) 2016. 2. 21. 오후 10:17:08수라장이다....수라장이야.... 아이들이 아닌 사람이 와서 다행이다. 몸을 일으키고,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예의바르게 상체를 숙여 인사한 후 살짝 웃어보였다.
"갑자기 나서서 죄송합니다. 아이들 말로는 그렇다고 하는데, 아이들한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534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0:18:55>>532 저렇게 예쁜 레스 쓰려면 시간이 걸리는 게 당연한걸요ㅠ세연주 글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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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태민 (32633E+58) 2016. 2. 21. 오후 10:19:05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을 보고 고민에 빠진다.
"애들아..울음 뚝 그치자..응?"
아직 아이들이다.함부로 윽박지르면 평생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
"할아버지..하아..일단 애들한테 할 얘기부터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의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한다. -
536 한 세진 (05672E+62) 2016. 2. 21. 오후 10:19:50"맞아맞아."
옆에서 히죽거리며 명호의 말이 정확하다는 듯. 공감해준다.
진심으로 어른들이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이 광경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이 이 일에 어떻게 참견할 필요도, 명호라는 아이를 달랠 필요도, 영감님을 변호할 필요도 없다는 걸 아는지 세진은 벽을 기대고 누워 느긋하게 구경한다.
그런데 영감님이 여기 계신다는건 선생님들도 여기 계신다는건데.. -
537 박시원 (29222E+55) 2016. 2. 21. 오후 10:20:38할아버지의 말씀이 끝나고, 난 일단 따져보기라도 해봐야 하겠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말씀이 끝나며 들려온 기침소리... 그냥 내 망상일수도 있다. 내가 오버하는걸 수도 있지. 하지만... 이미 할아버지를 병으로 잃은 나로써는, 여기서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따질 수가 없다. 저분... 병에 걸렸을지도 몰라. 그래서 아이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을지도 몰라. 내 망상이기를 바란다. 내 오버이기를 바란다.
.
.
.
그랬으면 좋겠다. -
538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10:21:14읏, 엇... 그러니까... 하늘주 난 이제 어찌하면 좋을까...? (혼란) 어떡하지...? 저거 씹고 하나 더쓰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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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다혜주 (30606E+59) 2016. 2. 21. 오후 10:21:36다혜주 일 하고 왔어요. 결귝 오늘은 참여를 못 하는구나...! (울먹) 이벤트가 길어질 것 같으니 저는 먼저 갈게요. 하늘주도 이 상황에서 난입은 안된다고 하고, 어떻게든 참여 하려고 했으나 개인 사정이 그러니까요. 다혜는 콩쿨 때문에 고아원에 못 갔다고 하죠 뭐.
그럼 다들 안녕히 계세요. 내일 뵈요. -
540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10:22:21>>538 미안 못본걸로 해줘, 사실 지금 정신이 없어... 빨리 들고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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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시원주 (29222E+55) 2016. 2. 21. 오후 10:22:30저런...! 다혜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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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10:22:43다혜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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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이벤트-진행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23:12>>538 네...?? 어. 저기 무슨 의미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지난 레스는 통과해주시고 지금 레스에 반응해주세요.
>>539 미안해요. 다혜주.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 이 이상 중도 참여자가 나와버리면 혼란스러워질테니까요. -
544 현우 - Event (18563E+60) 2016. 2. 21. 오후 10:23:22"전원, 조용히."
수군거리거나 우는 아이들에게 나직하게 말한다.
"그래서, 말씀해주실래요? 아니면, 계속 애들에게 숨기실건가요?"
자리에세 일어나 할아버지에게 다가가며 말한다. -
545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0:23:23"얘들아."
서희는 조금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들이 잠시 패닉을 멈출 수 있도록 강압적이지 않고, 오히려 부드러웠지만, 조금은 단호한 - 그러면서도 상냥함을 잃지 않은 목소리였다. 서희는 쪼그려 앉아 아이들과 시선을 맞춘 채 입을 열었다.
"같이 할아버지께 어떻게 된 일인지 여쭤보기로 했잖아? 그러니까 조금만 진정하고,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어보자. 할아버지한테 하고 싶은 말은 그 뒤에. 알았지?"
서희는 쪼그린 다리를 펴고, 명호에게로 다가서는 노신사에게로 다가갔다. 그녀는 조금 전 거친 기침을 내뱉던 노신사의 모습 때문에 걱정이 되었는지, 걱정 어린 얼굴과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주시는 일이 필요해보여요. 유사시엔 저도 도울게요."
무리는 하지 마시고요, 하고 짤막하게 덧붙였다. -
546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0:24:21안녕히 가세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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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태민주 (32633E+58) 2016. 2. 21. 오후 10:24:50굿바이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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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세진주 (05672E+62) 2016. 2. 21. 오후 10:26:13잘가요 다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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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서 혜연 (10787E+61) 2016. 2. 21. 오후 10:26:28으음...어쩌지 이러면.
여기서 대놓고 묻기에는 아이들에게도, 이 할아버지에게도, 모두에게 상처만 남을지도 모른다.
'현우, 잠시 나는 선생님들 쪽으로 다녀올게.'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고 살짝 안들키게 빠져나온다. 여기서는 내가 나서는 것이 좋을것이다. -
550 화이트 (66103E+61) 2016. 2. 21. 오후 10:27:24팝콘 뫄이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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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화리 - event! (48003E+56) 2016. 2. 21. 오후 10:28:02"아, 할아버지..."
하늘이가 뭔가를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방문이 열리면서 아까 맨 처음 뵈었었던 할아버지께서 들어오셨다. 지팡이를 짚으신 채 천천히 들어오시고 나서 명호를 보시더니, 우리에게 사과를 하시고 나서 다시 명호에게로 다가가셨다. 하지만 명호는... 할아버지를 보려고 하지도 않았고, 나는 그 모습이 안쓰러웠다.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은 걸까.
"아, 얘들아... 울지 말고, 뚝. 괜찮아... 착하지? 우리 할아버지 말씀도 한번만 들어보자. 응?"
명호의 말에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기도 하고 등을 토닥여주기도 하는 등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면서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계속 아이들 틈에 서서 달래며 할아버지를 보았다. 다른 아이들이 할아버지께 설득을 종용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그냥, 할아버지의 대답을 기다리기로 했다. -
552 율 (40905E+55) 2016. 2. 21. 오후 10:28:19조용한 분위기에서 이제는 우는 애들도 있구,분위기가 왔다갔다 금방 바뀌는 것 같아요.꼬마들이 많이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우는 애들을 보니까 나도 덩달아 기분이 내려갔어요.
근데 계속 울면 여기 할아버지가 말하기 힘들 것 같은데...말해도 울음소리 때문에 할아버지 목소리가 묻힐 것 같구요.
"어...애들아 그만 울어야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보고 할아버지를 바라봅니다. -
553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0:28:38다혜주 안녕히 가세요! 좋은밤 좋은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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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0:29:05다혜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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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연새-이벤트 (25381E+58) 2016. 2. 21. 오후 10:29:49아, 나타났다. 논란의 중심 인물, 할아버지. 그나저나 저 애 이름이 명호였구나. 왜 나만 몰랐지.
할아버지가 명호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터 드렸지만, 명호는 할아버지를 피하고 소리만 더 질렀다. 아이고, 귀 아프다.
명호의 계속되는 반항에 주위 아이들까지 동요하기 시작했다. 역시 사회에선 목소리 큰 놈이 장땡이야...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가장 가까이 있는 아이에게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으며 허공을 보고 혼잣말하듯이 말했다.
" 어른들은 거짓말쟁이지, 그 마음 이해해. 그런데 말야, 때로는 어른이 직접 말한 것도 아닌데 혼자 착각해서 기대했다가 혼자 배신당했다고 절망하는 일도 있어.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믿은 게 잘못됐다는 건 아냐, 어린애니까. 어른이 잘못한 게 없다는 것도 아냐. 나쁜 건 맞아도,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모를 일이라구... "
나한테 하는 말인지, 애한테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말이 막 나온다.
어쩌면 애들한테 더 상처 줄 수도 있지만... 내가 깨달은 건 이거였으니까. -
557 이벤트-진행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34:03경우에 따라서는 이벤트를 중간에 끊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사실 내일도 평일이라서 늦게까지 했다간 아무래도 모두 지장생길테고 말이에요.
일단 상황을 좀 더 보고 판단하도록 할게요. -
558 세연 (93223E+57) 2016. 2. 21. 오후 10:34:17잠깐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요. 설명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사실이 아닐지라도 해도, 지금은 저 할아버지의 행동 모두를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적어도 정말 나쁜 사람은 아닐 것이에요. 만약 제가 정말 나쁜 사람이라면, 저 같았다면 이미 저 아이들이 이렇게 멀쩡하게 두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할아버지는 아픈 듯이 말을 꺼내고, 아이는 소리를 높여요. 여기저기서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 저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보아요. 물론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다른 선후배, 그리고 친구들이 먼저 제가 하려고 했던 것들을 모두 해주었어요. 할아버지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요구했고, 아이들은 진정시켜요.
“…”
여기선 그냥 그 말이 잘못 들은 말이길 바랄 뿐이지만, 아이들의 말을 의외로 굉장히 솔직해요. 그저 여기서는… 전… 할아버지에게로 다가가요.
“부탁해요, 할아버지. 부디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주세요…”
약간 미소를 띈 채로 고개를 숙여 저는 그냥 정중히 그렇게 인사를 건넨 뿐이에요. 제가 더 이상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건 없어 보여요. ...애석하게도 말이에요. -
559 제연 (10585E+60) 2016. 2. 21. 오후 10:35:26갑자기 방의 문이 열리고, 처음에 만났던 그 할아버지-고아원의 주인이 방 안으로 들어와서 명호를 말렸다. 처음의 할아버지의 자상한 모습은 모두 위선이었으려나. 그런 거 있잖아, 첫인상만 보고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저 애, 그러니까 명호가 순수한 눈으로 오해를 했다면 했지, 거짓말을 했다고는 조금도 생각 안 한다. 그야 아직 어리고, 고아원의 아이들이라면 제일 두려워할만한 것은 쫒겨나는 것이다. 명호가 일부러 최악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일은 만무하다.
명호는 할아버지를 살짝도 쳐다보지 않고 마치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처럼 뭐라뭐라 불만인 점-불만이라기에는 너무 심각한 내용이지만-들을 소리쳤다. 저 할아버지는 평소에도 아이들과 한 약속을 어기고, 명호는 통화한 것도 들었다는 것인가.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면 그냥 단순한 버릇일지도 모르니 정당한 근거가 안 되지만 통화 내용을 들었다는 것이라면, 만약 저 할아버지가 진심으로 아이들을 버릴 생각을 하고 있다면 실로 정곡을 찔릴 말이다.
명호가 소리치자 아까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잘 놀던 아이들이 불안에 휩싸였는지 수군수군거리고 심지어 몇은 울기까지 했다. 할아버지 쪽을 노려보듯이 쳐다보았다. 그는 넋나간듯이 아무말도 못하고 제자리에 서있었다. 저게 아이들의 작은 오해 때문에 불신을 산 것에 대한 외로운 충격일까, 아니면 아이들이 눈치채서 초조해하고 있는 충격일까.
할아버지는 여전히 서있었고, 아이들도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었다. 아이를 달래는 것은 보다시피 특기가 아니다. 그래서 의심을 받고 있는 그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약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높여 말했다.
" ...고아원 주인장의 생각을 들어볼까? 사실인가요, 할아버지? " -
561 이름 없음 (02233E+60) 2016. 2. 21. 오후 10:38:57금비주 오랜만에 갱신. 안녕 다들 :◇ 이벤트 중이구나. 가만히 관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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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태민주 (32633E+58) 2016. 2. 21. 오후 10:39:22어서오세요 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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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0:39:30금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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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시원주 (29222E+55) 2016. 2. 21. 오후 10:39:30금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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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0:40:01금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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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제연주 (10585E+60) 2016. 2. 21. 오후 10:40:15금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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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연새주 (25381E+58) 2016. 2. 21. 오후 10:41:00금비주 처음뵙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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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10:41:04금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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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금비주 (02233E+60) 2016. 2. 21. 오후 10:41:21헉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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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세진주 (05672E+62) 2016. 2. 21. 오후 10:41:41반가워요 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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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0:41:49어서오세요 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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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42:52음. 일단 바다주와 린비주는 패스하는걸로 간주. 다음 레스를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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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화이트 (66103E+61) 2016. 2. 21. 오후 10:42:56어서오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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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0:43:03금비주 어서오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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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금비주 (02233E+60) 2016. 2. 21. 오후 10:45:28사람 많아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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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현우주 (18563E+60) 2016. 2. 21. 오후 10:47:02금비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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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금비주 (02233E+60) 2016. 2. 21. 오후 10:49:01와 환영받아서 기쁘다 (*๓´╰╯`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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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0:49:35>>5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모티콘 넘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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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이벤트-진행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50:27세진이는 벽에서 히죽거렸고, 시원이는 침묵을 지켰다.
혜연이는 현우에게 눈빛을 날린 후에 밖으로 빠져나가버렸다. 물론 그 의미를 현우가 알아들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화리와 율은 울고 있는 아이들을 지원이와 유미와 함께 달래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새는 아이중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혼잣말하듯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 이외의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를 했다. 하지만 늙은 노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하늘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의 그의 표정은 마치 뭔가를 망설이고 있는듯 보였다. 방금전에 끊어졌던 그의 말의 후반부는 무엇을 담고 있었던걸까? 그걸 아는 이는 오직 하늘 자기 자신밖에 없을터였다.
"지금 이게 무슨 소동이니?"
"어이어이! 얘들아. 무슨 일이야? 아니, 그 전에 왜 이 착한 영감님을 괴롭히고 그래?!"
침묵이 계속 되는 가운데, 혜연이가 선생님들을 데리고 왔다. 인오와 효진은 빠르게 뛰어왔고, 방 안의 상황을 보고 상당히 당황한듯 보였다.
"....할아버지. 그냥 말하는게 어때요?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넘기는건 힘들어보이는데요. 할아버지 지금.."
"허허허. 그래야할지도 모르겠군요. 학생 여러분들도 혼란스러워하는것 같고, 우리 아이들도 울고 있고, 사실은 호은 학교에 연락한것도 전부 이 날을 위해서였는데 말이죠. 설명을 해야겠군요."
늙은 노인은 다시 한번 인자한 미소를 짓더니 가만히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았다. 인오도, 효진도, 지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 노인의 선택을 존중하는듯 보였다.
BGM: https://youtu.be/-q32NS5Xoyc
"음. 그러니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까요? 저에겐 젊었을때 아들이 한명 있었는데 말이죠. 병으로 죽어버렸어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병으로 죽는 아이들도 많았고요. 다시 아이를 가져보려고 해도, 15년전에 저 세상으로 떠나버린, 할멈은 다시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결국 이 나이 먹도록 자식도 없어요. 저는. 그나마 가족이라고 있는 건 15년전에 저 세상으로 가버린 할멈 뿐이었는데, 그 할멈도 결국 저 세상으로 가버리니까 되게 적적하더군요. 사실 저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으니, 그냥 적적하게 사는게 낫다고 생각했지만 하루하루, 외로움은 이길 수가 없더군요."
마치 무언가를 그리워하는것처럼 노인의 눈빛은 상당히 아련해져있었다.
"다른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식조차도 없으니, 누구 하나에게 의지할수도 없고.. 그래서 생각한게 제가 가진 전 재산을 다 털어서 이 고아원을 만들기로 했어요.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군요. 갈 곳 없는 아이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 어쩔수 없이 여기로 온 아이들을 전부 받아서, 젊은 시절 한번도 못 해본 자식을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가족이 없는 적적함도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죠. 이 아이들은 전부 제 가족이니까요. 피는 안 섞였지만 저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소중한 가족.. 쿨럭...쿨럭...!"
말을 하던 노인은 다시 한번 크게 기침을 두어번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다보니.. 제 몸도 옛같지가 않네요. 하늘이 학생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전에 하늘이 학생이 병원에서 입원했을 때(=3번째 이벤트 이후의 이야기) 퇴원하기 전에 한번 만났었죠? 그래요. 암이 있어요. 아직은 그렇게 심한건 아니라고는 하지만, 점점 악화되고 있지요. 사실 내일 저는 요양시설로 가지 않으면 안돼요. 하지만 제가 없으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되겠나요? 홀로 쓸쓸히 남게 되겠지요. 그래서 이 아이들을 다른곳으로 내보내기로 했어요. 더 크고 좋은 곳으로... 만약 호은골이 크게 발전한 곳이라고 한다면, 만약 도시의 일부였다고 한다면, 이 아이들이 이곳을 떠날 이유는 없었겠죠. 하지만 이곳은 시골이니까요. 도시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시골. 시설도, 크기도 너무나도 열악한 이곳에 저 대신 오려고 하는 이는 없더군요. 그래서, 결정한 일이에요. 오늘은 아이들에게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주자. 그리고 전부 내일 내보내고, 저도 요양시설로 떠나고, 이 고아원도 없애버리기로요. 쿨럭..!"
이어 노인은 고개를 내려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다시 말했다.
"학생 여러분 부탁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호은골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주지 않겠습니까? 이 아이들은 저에게 있어서 외로움을 달래준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봉사가 아니라 즐겁게 놀아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하아. 길다. 레스 부탁합니다. -
580 다혜주 (30606E+59) 2016. 2. 21. 오후 10:54:18아, 자기 전에 물어볼게 있는데, 만약 끊어서 내일까지 이벤트를 하면 또 관전인가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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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현우 - Event (18563E+60) 2016. 2. 21. 오후 10:55:05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다.
흔한 얘기다. 고아원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서 누군가에게 맡기자니 맡는 사람이 없고, 내가 맡기엔 더 이상 몸이 못 견디니 애들에게 좋은 추억이라도 만들어주자...
"이럴 줄 알았다면 좀더 몸집이 큰 애로 데려오는건데..."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쉰다.
위험할까봐 데려오진 않았지만 그 아이나 그 아이정도를 데리고 왔다면… 후회하게 하게 된다.
"자, 얘들아 여우하고 놀아주렴."
아니, 여우가 놀아주는건가? -
582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0:55:54아니요. 그땐 참여가 가능해요. 사실 이렇게 된거 그냥 이벤트 여기서 끊을거에요. 시간도 많이 늦었고요. 딱 여기까지만 행동레스 받고 남은건 내이 이어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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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태민주 (32633E+58) 2016. 2. 21. 오후 10:56:53태민주는 패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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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최건 (75599E+56) 2016. 2. 21. 오후 10:57:02아이들을 둘러봤다. 눈물이 맺힌 얼굴. 아직은 이유에 따라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여기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눈을 몇 번 깜박이다가 피아노 앞으로 다가갔다.
"자아, 다들."
짜안, 하고 또렷하게 화음을 누른다.
"...노래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형이랑 놀까?"
말씀해주신 대로 해드리는 게 제일 낫겠다고 생각해서, 침묵을 깨고 그렇게 말을 꺼냈다. -
585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0:58:39건주, 노래팟에 서희 합류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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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연새-이벤트 (25381E+58) 2016. 2. 21. 오후 11:00:34그러니까 요는, 할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셔서 고아원을 폐쇄하고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보낸다는 것이었다.
생각만큼 나쁜 사태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일단 아이들이 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 잘 된 일이지 않나?
말 없이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아이들 쪽을 돌아보며 나지막히 말했다.
" 거 봐. 할아버지도 너희를 버리고 싶어하신 건 아니잖아? 버려진다는 생각은 마. 더 좋은 곳으로 가면 친구들도 더 많이 생길 거야. 너희에게 나쁠 건 없지. "
그리고 아까부터 쓰다듬던 아이의 머리에서 손을 뗀 뒤 말을 이었다.
" 그러니까 오늘은 할아버지 걱정하시지 않게, 울지 말고 재밌게 놀자. "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잖아. 인생사는 원래 손해인 것 같다가도 이득인 법이야. 나처럼 말이지. -
587 박시원 (29222E+55) 2016. 2. 21. 오후 11:03:42... 직감이 맞았다. 아니길 바랬는데, 현실은 맞다고 한다. 슬픈 일이다. 옛날이랑 겹쳐져서 더 슬퍼진걸지도 모른다. 건이는 피아노를 치며 노래할 사람은 모이라고 한다.
... 난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가져온 막대사탕도 많이 남아있고, 밖에서 같이 산책하며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는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컴퓨터를 켜고, 일부러 명랑한 배경음악을 깔며 밖으로 걸어나갔다.
BGM : https://youtu.be/jHoLPfbVEQQ
문을 열어둔채로 밖으로 나가서, 열려있는 문 안에 소리를 높여 말한다.
" 나랑 같이 놀러갈사람! 여기 붙어라! "
... 같이 갈 사람은 있으려나? 다른 애들이랑 논다고 안나오는거 아냐? -
588 한 세진 (05672E+62) 2016. 2. 21. 오후 11:04:13재미없어.
감수성이 죽은 듯한 16세 소년은 그렇게 말하며 여전히 벽에 기대어 하품만 하다가 눈을 감는다.
좀 봐주세요.. 피곤하니까...
그런데 아까부터 따가운 시간이 느껴지는데 설마 나에게 진지하게 협조를 요구하는건가? 하지만 나 말고 놀아줄 사람은 많은데?
저기 여우도 있고. 피아노도 연주하고...
그러니까 나 하나 쯤이야 시간을 멍하니 보내도 괜찮겠지? -
589 제연 (10585E+60) 2016. 2. 21. 오후 11:04:50담담하게 사정을 이야기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잠자코 들었다. 이 세상에 흔히 있는, 널리고 널린 감성을 건드리는 이야기였다. 자식이 없어 고아원의 아이들을 자식 대신으로 생각하고 보살피는 이야기는 정말로 흔하다...흔하지만 울컥이게 되는 이야기는 맞다. 갈 곳 없는 고아원의 아이들, 이 아이들을 위해 추억을 만들어주도록 우리 호은학교 학생들은 할아버지한테 부탁받았다. 이거야 뭐...어쩔 수 없네.
" ...그럼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아이를 돌보는데 특기가 없는 저라도 상관없을까요? "
활짝-이라든지 이런 미소를 못지어 다소 비틀린 웃음과 능글거리는 말투로 장난스럽게 물었다. 그런데 진짜 생각이 안 나는 걸,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을 안겨줄만한 좋은 놀이라든지.
그래서 내 선택은...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아이들 앞에 쭈그려 앉아 눈높이를 맞추고 먼저 이야기를 걸고, 그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었다.
" 뭐하고 싶어...? "
그렇게 말하고는 바라보면서 대답을 기다릴 뿐,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 -
590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04:58>>585 그럼요 엄청 환영이에요! 건이가 피아노 맡을게요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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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1:05:24>>590 땡큐 베리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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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율 (40905E+55) 2016. 2. 21. 오후 11:05:44여기 주인인 할아버지는 몸이 많이 나쁜 것 같아요.암은 TV에서 본 적이 있어요.우리 할머니가 보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할머니가 암이 걸려서 입에서 빨간 피를 퉷테,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그런 무서운 병이 있는데 여기있는 꼬마들 돌보기도 힘들 것 같구요.
고개를 끄덕였어요.어떻게 놀아줘야하나 잘 모르겠지만요.
"...나랑 색칠놀이 할 사람?"
색칠놀이책,색연필 아까봤던 것 같았는데.서랍장에서 책이랑 색연필을 꺼내왔습니다. -
593 정서희 (83346E+60) 2016. 2. 21. 오후 11:07:10서희는 아무 말도 없이 노인의 말을 듣고 있었다. 고개를 살짝 수그린 터라 자세한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떨리는 입술을 꽉 깨문 것으로 보아, 무엇인가를 참느라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다. 노인의 말이 끝나자, 서희는 후우, 하고 심호흡을 했다. 내뱉은 호흡의 떨림을 감추기라도 하듯, 서희는 방긋 웃어보였다.
"그렇게 할게요.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일 테니까."
서희는 잠시 내려놓았던 기타를 집어들고, 건이 아이들을 부르고 있는 피아노 옆으로 나섰다. 그녀는 피크로 현을 한번 쓸어내린 후, 능숙하게 지어올린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 누나도 있지요. 할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그쵸, 할아버지?"
부러 할아버지에게 동의를 구한 서희는 기타를 고쳐들며,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었다. 좋았어, 잘 참았어. -
594 화리 - event! (48003E+56) 2016. 2. 21. 오후 11:09:36"......으, 네, 네... 그러니까, ...그러... 니까,"
뒷말을 차마 이을 수가 없었다. 방금까지 우는 아이들을 토닥이며 달랬었는데, 이젠 주책맞게 내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면서,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가까스로 끅끅대며 울음을 멈춘 후에 눈가를 손으로 박박 문질러댔다.
아이들도 할아버지를 이해하길 바랐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 또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착하고 예쁜 아이들이니까. 분명히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이 상황을 씩씩하게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자,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 다시 모여볼까? 우리 같이 동화책 읽으면서 놀자~"
아까 린비와 함께 읽었던 동화책을 번쩍 치켜들며 환히 웃으면서 말했다. 울고 난 직후라 목소리가 조금 떨려나왔지만, 우느라 눈가가 빨개지고 팅팅 부어서 우스운 모습일 테지만, 누구보다 이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주는 게 해야 할 일인 것만 같아서.
"...저, 할아버지, 할아버지도 아이들이랑... 같이 놀아주시는 게 어떠세요...? 여기서 이 아이들을 가장 잘 아시고, 사랑하고 계시는 분은 할아버지시니까, ...그러니까, 지금... 고아원에서는 마지막이시니까... 아이들이랑 함께, 예쁜 추억 만드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서... 그, 주제넘은 말이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나는 조심스레 할아버지께 다가가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또 주책맞게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약간 횡설수설도 하고 그랬지만, 결론은 할아버지께서도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아프셔서 그건, 좀 힘드시려나... -
595 최건-정서희 (75599E+56) 2016. 2. 21. 오후 11:11:54곁으로 다가온 서희를 보고 살짝 안색을 살폈다. 서희의 기타에 맞추어 능숙하게 반주의 박자와 음높이를 조정했다. 서희가 제 쪽을 바라보는 틈에, 반주를 계속하며 입모양으로 말했다.
고마워. 잘했어. 무리하지 마.
// 레스낭비 죄송합니다mm) -
596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11:13:52선생님들이 찾아왔고, 그 후 선생님은 당황하신 듯이 오셔서 저희들을 말리시는 듯 해요. 하지만 곧 할아버지는 웃음을 지으시며 무언가를 이야기하셨고, 저는 그 모든 것들을 들어요.
인자한 웃음. 그 뒤에는 아마 슬픔이 있는 걸까요…? 아뇨,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할아버지는 지금 어쩌면 기뻐하고 계실지도 몰라요. 아이들은 더 좋은 곳으로 보내질 테니까요. 하지만 단지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봐, 그게 걱정인 것이에요.
“운이 좋네. 봐, 명호야… 벌써 돌아왔지? 네가 알고 있던 할아버지로…”
미소 지으며, 아이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할아버지를 살짝 저는 쳐다보아요. 그리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요.
“고마워요, 할아버지. 모두 사실대로 말해주셔서… 이 아이들은 모두 어린 아이들이었어요, 그러니 할아버지도 분명 사랑하는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봐 걱정하셨기에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괜찮아요, 풀은 약하지만 나무처럼 바람이 분다 해서 꺾이진 않으니까요. 그렇게 강하게 커갈 수 있도록 할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셨으니까요.”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다시 한 번 허리까지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는 로봇 쪽으로 걸어갑니다. 아이들의 추억, 저라도 괜찮다면 만들어 주고 싶어요. 그렇기에, 다시 로봇의 전원을 키고는 이번엔 다른 것을 공구상자에서 꺼내요.
“애들아 헬리콥터 좋아하니?...”
아이들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띄어요.
“그럼 밖으로 나가자!”
살짝 웃으며 꺼내든 제 손에는 작은 헬리콥터 드론 3대 정도와 그것들의 컨트롤러가 들려있어요. 분명 아까의 휴머노이드보다 그렇게 신기한 물건은 아닐 테지만, 이편이 더 아이들의 추억을 쌓아주는 데에는 좋을 거에요. -
597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14:10역시 이 와중에 호은골 아이들. 반응들이 제각각이라서 마음에 드는군요.
뭐, 클라이맥스 장면이 못 나온건 좀 안타깝긴 하지만 이 이상은 시간이 더 늦어질테니까 내일로 미뤄야겠어요. 잘 사람들은 자고 쉴 사람은 쉬어야하지 않겠어요?
음. 남은 분량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니까 내일은 저녁 8시로 할게요. 진행.
미안해요. 오늘내로 다 끝내질 못했네요.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내일은 꼭 끝낼게요. -
598 금비주 (02233E+60) 2016. 2. 21. 오후 11:14:47다들 수고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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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세연 (93223E+57) 2016. 2. 21. 오후 11:15:16>>596 마지막 문단 짤림, 그리고 이름도...
...그리고 3대 가지고는 부족할 것 같아, 간단한 조작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전 다시 들어와 재료들로 드론을 추가로 만들기 시작해요. 기껏해야 더 만들 수 있는 건 이 재료 가지고는 2대 정도이지만, 그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또 편한 생각을 해보아요. -
600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11:16:52>>597 하늘주 수고했어!!... 그나저나 이후 일상은 놀아주는 것으로 진행되는 거야?
그리고 이벤트 참여한 모두모두 수고했어! -
601 시원주 (29222E+55) 2016. 2. 21. 오후 11:17:31하늘주도 수고하셨어요. 미안할것 없어요! 이벤트가 오래 갈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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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태민주 (32633E+58) 2016. 2. 21. 오후 11:17:38수고했어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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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17:43다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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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정서희 - 최건 (83346E+60) 2016. 2. 21. 오후 11:17:44조금은 서투른 아이들의 노래에 맞춰 반주를 이어나가던 서희는, 건이 입모양으로 건네어 온 말에 걱정 말라는 듯 말없이 웃어보이곤, 계속해서 바삐 손을 움직였다. 간간히, 아이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적당한 음량으로 화음도 넣으며.
//
이 앞에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미리 반응해뒀는데 부렠타임이군요. 내일 8시라... 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레주, 그리고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
605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18:02>>600 그걸로 하고 싶다면 해도 상관은 없어요. 자율로 둘게요. 일상이라는게 원래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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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1:18:36이벤트 진행한 하늘주도,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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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19:35그리고 내일 서희가 이벤트 끝나고 독백으로 부를 노래 하나 스텍...
https://youtu.be/4EH4-OS5LGw -
608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20:36처음으로 참여한 본 이벤트인데 개인적으로 되게 찡했어요. 할아버지 나아라! 새드엔딩은 싫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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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20:38하늘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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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20:51그러고 보니 내일은 또 크로스오버 조정해야되네요. 뭐, 낮에 하면 되겠죠. 크로스오버 작품도 기대해주세요.
아. 그러고 보니 이번주 금요일은 대다수의 찬성을 기반으로 세어본 하늘이가 주인공인 캐릭터이벤트도 있어요. 그쪽도 혹시 관심이 생기시면 참여를.......
......다른건 몰라도 하늘이 캐릭터 이벤트를 스스로 홍보하다니!! 되게 부끄럽잖아!! 8ㅁ8
그 이전에 6월 생일자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6월달은 하늘이 혼자서 축하받아버려! 이 무슨 수치사?! -
611 화이트 (66103E+61) 2016. 2. 21. 오후 11:21:45일상돌려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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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21:48너의 외로움이 보여라고 해서 너가 아이들인줄 알았나? 유감이로군! 할아버지였습니다!! (안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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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21:58>>611 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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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22:49>>610 금요일... 시간이 나야 할텐데...! (파들파들)
6월이라, 서희 생일을 한달 땡겨도 상관은 없을 것 같아요. 의미를 두고 설정한 게 아니라서. -
615 연새주 (25381E+58) 2016. 2. 21. 오후 11:23:03스레주 수고하셨습니다!!
위키 편집하러 가야지... -
616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23:1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아버지였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르신의 외로움이 보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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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23:30>>612 (주인공이 명호인 줄 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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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23:38>>614 드, 드립일 뿐이었는데?! 8ㅁ8 괜찮아요. 까짓꺼 혼자 독단으로 축하받지 뭐. 껄껄껄! 하늘이가 부끄럽지. 제가 부끄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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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세진주 (05672E+62) 2016. 2. 21. 오후 11:24:03레주 이벤트 수고하셨어요!
오히려 세진이가 레주의 의도에 맞지않게 행동했나 걱정이 ㅠㅠ -
620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24:46서희주 딴소리지만 서희랑 건이랑 생일이 하루차이네요...! 신기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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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24:56>>618 올ㅋ 그럼 부끄러워하며 고통받는 하늘이도 볼만할테니 번경 안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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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25:59>>620 ?!?! 아무 의미없이 랜덤하게 지었는뎈ㅋㅋㅋㅋ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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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연새주 (25381E+58) 2016. 2. 21. 오후 11:26:20사실 연새의 생일은 별자리 성격설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물병자리가 그렇게 돌아이라지...
는 연새주도 물병자리. -
624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26:57>>619 어. 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도 될까요? 저는 신경 안 써요. 호은골 학생들이라고 해서 다 꽁냥대고 막 부둥부둥거리고 다정다감하고 그럴 필요는 없으니까요. 애초에 하늘이도 1판때 보면 약간 시크한 부분도 있었어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많이 줄어든거지.
다만 이건 제 경험인데요. 세진주가 오히려 걱정이 됩니다. 자신이 분위기를 망치는건 아닐까? 자신의 캐릭터르 싫어하지 않을까? 자신의 캐릭터가 없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뭐, 저는 어디까지나 세진주가 편한게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그리고 아마 제 생각이지만 다들 세진이는 세진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할테니, 혹시 그런 생각을 하시면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일반 레스주일때 그 고민 많이 해서 하늘이 내릴뻔 한적 많았거든요.
지금이야 좀 차갑고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있을지라도 이후에 점점 변해가지 않겠어요? ㅎㅎ 그 또한 하나의 인생이자 드라마겠죠. -
625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1:27:0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이벤트가 빵빵해요 :Q!!! 크로스오버에, 하늘이 생일파티, 28일에는 프리큐어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의 외로움이 보입디다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26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27:23>>622 그니까요 저도 적당히 아 건이니까 ㄱ자가 7닮았네~ 하면서 지었는뎈ㅋㅋㅋㅋㅋㅋ이때쯤 일상돌려도 재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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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27:31율이의 생일은 제 생일에서 하루 빼기
물고기자리 좋아요.물고기 자리. -
628 세진주 (05672E+62) 2016. 2. 21. 오후 11:29:24>>624
네? 어.. 그런 생각은 한적이 없지만 하늘주 충고 고마워요! -
629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30:39>>628 역시 오지랖이었다!! 나만 그런거였어!! 으아아아아아!!(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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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31:03>>626 그러게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히이이이익!"하는 서희를 보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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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31:18>>629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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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세연주 (93223E+57) 2016. 2. 21. 오후 11:31:26으아아... 오늘은 더 돌리고 싶었는데, 미안... 세연주 이만 리타할게. 정말 다들 수고했어! 나때문에 너무 느려져서 오늘 이벤트 못 끝낸 것 같아서 미안해. 사과할게. 담에는 레스길이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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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31:39>>629 오늘도 고통받으시는 하늘주이십니다. (허니버터칩 와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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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32:09>>632 그런거 아니에요. 세연주.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세연이 때문에 애들 다 좋아해줬잖아요. ㅎㅎ 내일 마저 하면 되지 뭐! 아무튼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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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32:11안녕히 주무세요 세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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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1:33:17세연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밤 좋은꿈 :)! 아니에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런 생각 마세요! 이벤트야 다음에 이어서 하면 되는거고, 세연주 장문 매력있으니까 줄이지 말아요 8ㅁ8!
으엥 이제 멀 하면 되나요! 돌리면 되나? 아 그 전에 책상이 너무 더러워서 책상 정리좀 해야지.....(주섬주섬 -
637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33:21세연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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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세진주 (05672E+62) 2016. 2. 21. 오후 11:33:59안녕히 주무세요 세연주!
>>629 아니요 충고 고마워요! 그런 생각이 떠오를 때 하늘주의 충고를 떠올릴게요! -
639 태민주 (32633E+58) 2016. 2. 21. 오후 11:34:03굿밤 세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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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34:50>>629 끼어들어서 기분나쁘시다면 죄송해요 뜬금없지만 건주가 보듬보듬받고 갑니다....★☆...아픈 애라서 일상 돌릴 때도 조심스러워지고 개인스토리 풀기도 되게..나 아프다고 괜히 찡찡거리는 것 같아서 레스주분들한테 죄송하고 그랬는데 스레주 말 덕에 조금 편하게 돌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런 마인드로 스레를 운영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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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35:26세연주 수고했어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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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35:33아무튼 아까도 말했지만 일상 돌리고 픈 분들은 일상 돌려도 좋아요. 고아원에서 애들과 놀던지, 아니면 그냥 그런거 없이 호은골 일상 돌리던지 그건 자유에요. 아 그리고 이벤트 미리 좀 알려드릴게요. 이후의 이벤트.
내일-너의 그리움이 보여 마무리
금요일-하늘이 캐릭터 이벤트
토요일-일단은 없지만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이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기획해봐야 알겠지만.
일요일-외전이 개방됩니다. 프리큐어!! 하하하하! 하늘이가 프리큐어가 되버려!!
3월 1일-미니 이벤트 하나 생각중인데 보류에요. 아직은.
3월 4일~3월 8일 수련회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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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일할게 되게 많네요. -
643 화이트 (66103E+61) 2016. 2. 21. 오후 11:35:52그러면 돌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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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36:35뜬금없는데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호은골 아이들 일상보면 자꾸 머릿속에서 망상을 하게됩니다.그리고 혼자 흐뭇(빵긋!)
잘생기고 이쁘면 다 오빠,언니랬어!호은학교 팬클럽 들어갈래!만들어줘!@@@! -
645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37:03;▼; 하늘주 화이팅!!
>>643 앗 화이트랑 돌려보고 싶었는데 금방 자러가야해서....아쉬워요ㅠㅠ다음에 같이 돌려요! -
646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37:34화이트주와 돌리고 싶은 분이 계시면 돌려주세요! 저분 상당히 보기 힘든 레어몬입니다! 저런 이에겐 몬스터볼을 던져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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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시원주 (29222E+55) 2016. 2. 21. 오후 11:38:06>>642 !? 너의 외로움이 보여 아니었나요? 갑자기 그리움이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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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38:47>>629 그러고보니 서희도 부모님 떡밥 하나 풀었을 때 좀 조심스러웠었죠. 이젠 거리낌없이! 아무튼 감사드려요 하늘주.
>>642 고생하십니다...(토닥토닥 -
649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38:59>>647 외로워서 모두가 그리워졌나 봐요(몹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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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39:39하늘주 화이팅!
율주는 낼 예비소집 가야해서 :3...
그러고보니 수련회가 3월 4일이네요.난 3월 2일 새학기 시작부터 가눈뎃... -
651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39:43일단 화이트주. 음 죄송하지만 저는 화리주와 킵한게 있어서. 일단 그걸 우선시 하고 싶어요.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하고 돌리도록 해요. 아 화이트...!! 쟤도 빨리 치유해줘야하는데!! 8ㅁ8 으아아아아아!! 음악회때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설명충-설명해주지! 화이트는 다혜의 캐릭터 이벤트때 피아노 연주를 듣다가 과거의 기억 때문에 멘붕을 당해서 금방 뛰쳐나가고 괴로워했다! 참고로 하늘주는 그때 모니터로 다이브해서 화이트를 안아주고 토닥토닥해주고 싶어했다고 하지만 모니터로 못 들어간다는것을 알고 꿈에서 시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날 꿈은 군대 꿈이었지! 이상이다!!)
>>644 팬클럽 있는데요. 회장이 저고 린비주가 부회장이요. -
652 세진주 (05672E+62) 2016. 2. 21. 오후 11:41:16화이트주 돌리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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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41:18이벤트 끝나니까 궁금해지네요 애들 어릴땐 주로 뭐하고 놀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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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41:41그러니까 엔딩 난 후에 호은 학교 시즌2 만들어주세요! 하늘주 하지 않게 지금 할 거 다 하란 말이에요! 나 엔딩 나도 시즌 2 안만들 확률이 80%가 넘어요! 할 수 있을때 할 거 다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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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화이트 (66103E+61) 2016. 2. 21. 오후 11:41:55네넹 세진주 돌리죠~ 구루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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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42:04>>651 가입 신청서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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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43:24>>656 받습니다. 후후후후후
>>653 하늘이 어릴때요? 그림 그리다가 어르신에게 혼나고 스케치북 찢기고, 손가락질 받고 그랬어요. 그리고 어르신들에게 연장자로서의 자세의 압박을 많이 받았...(왈칵)
미안해! 하늘아!! 이리 설정한 나를 용서해줘!!
하늘:.....(죽은 눈) -
658 세진주 (05672E+62) 2016. 2. 21. 오후 11:44:49>>655 선레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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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45:50>>657 하늘이 찌통.... 어릴 때부터 쭉 그림에 관심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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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46:51>>653 TV가 친구라서 TV만 봤어요.서울 살았을 때 유치원도 안다니고 시골 와서 친구도 없었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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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한 세진 (05672E+62) 2016. 2. 21. 오후 11:47:26세진은 지루했다. 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골이 그에게 있어선 너무 지루했다.
딱히 그는 게임을 즐겨하는 편도 아니였고 티비를 보는 쪽도 아니였기에 할수 있는 거라곤 자신의 취미 생활이 전부였지만, 지금 바이올린은 트라우마 때문에 불가능하고.. 지휘봉을 잡는건 음악만 틀어두고 하는거라 더 지루하다.
결국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할아버지는 뭐하시나 하고 나왔지만 그의 눈에 보이는건 영감 두명이서 평범하게 바둑을 두는 광경 뿐이였다.
"뭐하시는 거지? 생각하시는 건가?"
거리가 멀어서 두분이서 뭐라고 대화하는건지는 잘 안들리지만 상당히 진지한 표정으로 뭐라 대화하시는게 바둑 실력자들이 서로를 떠보는건가 하고 판단한 세진은 강변을 따라 그대로 정처없이 걷는다.
한편 세진이 가버리고 노인 둘만 남은 정자에서는 세진의 할아버지와 옆집 할아버지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내가 안보는 사이에 흑돌을 옆으로 옮겼지?'
'시나리오 쓰고있네 노망난 영감이....'
아무튼 이것은 나중의 이야기로 하고.
세진은 하염없이 강변을 따라 걷다가 도대체 여기가 어딘지 알수없는 상황에 처했다. 주변에 보이는건 풀,밭,논,집 이하 반복 이며.
아무리 걸어도 똑같은 광경만 보이는 터라 세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나이 16세에 미아가 되었다는걸 알아차렸다.
"..." -
662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1:47:51좋아 책상도 다 치웠고 하늘이 답레도 다 썼으니 올려볼까 ^-^!
-
663 화리 - 하늘 (48003E+56) 2016. 2. 21. 오후 11:48:36하늘이한테 물어본 동일한 질문들을 나중에 린비를 만났을 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늘이의 입장에서 쭉 들어봤으니 린비의 입장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나 없는 사이에 둘이 그렇게 썸을 타서 그렇게 고백하고 사귀고 있었단 말이지? 솔직히 하늘이가 뭐라고 하고 고백했는지 궁금했지만, 저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니 더 캐물으면 화낼 것 같기도 하고, 둘 사이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게 두는 것이 맞는 것 같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얘기를 꺼내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주아주 나중에, 한 2,30년 쯤 지나서 다들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 때, 지금의 시간들이 아득하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겨질 즈음 그때는 까르르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꺄악! 웬일이야! 완전 지금 소설 속 대사 보는 기분이야! 그 정도 표현이면 충분해! 완전! 그럼그럼! 린비는 얼굴도 물론 예쁘지만 마음씨가 훨씬 더 예쁜 아이니까. 네가 왜 미안해? 린비는 당연히 예쁘고, 네 눈에는 더 예쁠 거고, 뭣보다 나보다 예쁜 거 알고 있으니까. 그건 그렇고 내가 보는 린비와 네가 보는 린비가 다를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네. 네 눈에 비치는 린비 모습도 보고싶다. 이 말 하면 막 나만 볼거야 이런 대사 치는거 아냐?"
곁에 있어도 더 보고싶대! 꺅! 무슨 멜로영화 남자 주인공이 할법한 대사를 담담하게 말하는 하늘이를 반짝반짝한 눈망울로 바라보다, 제법 진지하게 대답했다. 물론 마지막에 슬슬 웃으면서 장난치긴 했지만.
"너무하네... 게임도 안 된다니... 뭐 그게 아주 당연한 거겠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좋아하고 사귀고 있는 걸테고. 아, 이런 거 물어보니까 나도 막 연애세포가 막 활성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으앙, 6월달인데 옆구리 시려..."
히잉. 대답을 마치고 나서 의자를 뒤로 쭉 뺀 다음 책상에 엎어졌다. 그런데 하늘이가 이렇게 오글거리는 대사를 내뱉다니, 내가 아는 김하늘 아닌 것같아. 소오름.
"그렇지 그렇지. 린비만큼 예쁘고, 착하고, 마음 넓은 애도 찾기 힘들거야. 어련히 알아서 잘 해주겠지만, 그래도 항상 더 잘해줘. 린비가 너를 편하게 해주는 만큼 너도 린비를 편하게 해주고.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그런것 때문에 싸우는 애들 나 중학생 때 되게 많이 봤거든. 그래도 다행이네. 말하는 거 보니까 린비한테는 뭐든 다 솔직하게 말해주는 것 같고, 틱틱대지도 않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당연히 헤어지지 말아야지! 오래오래 예쁘게 사귀어서 결혼까지 해라 꼭? 알지?"
하늘이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며 동의했다. 진지하게 말하고 있길래 나도 진지하게 대답해주고, 생긋 웃었다.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사귀어서 결혼까지 성공한 케이스가 의외로 많기도 하고 말이야.
"오늘 김하늘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네. 신기해! 역시 연애하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말이 사실이었구나.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네가 린비를 엄청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뭐랄까, 놀랍기도 하고, 으음, 표현하기가 미묘하네. 어쨌든 잘 사귀고 있는것 같아서 좋으다. 그건 그렇고 린비한테 진짜 홀딱 반해버렸구만? 이거 완전 중증이네~"
지금까지 들은 내 질문에 대한 하늘이의 대답에 대한 총평, 이랄까? 아직 질문이 몇개 남긴 했지만 말이야. 헤헤! 어쨌든 정말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하늘이가 가진 린비에 대한 마음이 깊어보여서 놀라기도 했고, 다행이랄지 뭐랄지 이게 참 표현하기가 애매하네. 어쨌든 결론은 좋다!
"그럼 사귄지는 몇일쯤 된거야? 손은 잡아봤어?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어??"
그리고 바로 다음 질문. 한눈에 봐도 건전해보이는 이 커플이 얼마나 나가봤자 얼마나 나갔겠냐만은, 그래도 궁금했다. 손은 잡았겠지, 그래도? -
664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48:48>>653 서희는 초3까지는 엄빠랑 콩쿠르 원정 댕겼고 초4~초5땐 나중에 밝혀질 테고, 그 이후로는 지금이랑 크게 다를 바 없네요!:3
>>657 오마이갓... -
665 이름 없음 (00498E+54) 2016. 2. 21. 오후 11:48:54멍청했지. 나는 짧게 평하며 웃었다. 내 볼일을 끝냈다고 해서 정말, 말 그대로 멍청하게 마음을 놓아버렸다. 몸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이미 늦은 때였다. 선언하는듯한 목소리. 그리고 선뜩한 파공음이 내게로 내리꽂혔다. 떨어져나갈것 같은 어깨에 균형이 흐트러진다. 하는수 없이 한쪽 무릎이 바닥에 닿았고 어깨를 지나친 무기가 목에 닿으려 할 때였다. 여기서만큼은 다행히 늦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면 늦었다는 판단을 할 새도 없이 저세상이었을터다. 능력을 발현시켜 몸에 한기를 두르고는 목을 가볍게 스치는 무기의 열기를 견뎌낸다. 그럼에도 화끈한 감각은 잔류하여 목 뒷덜미를 데운다.
"그 말은 저승까지 동행해주겠다는 말인가?"
어깨를 얻어맞자 마자 앞으로 몸을 굴려 날 공격한 누군가와 대치했다. 물론, 겨우 스친 뒷덜미 따위를 어깨의 통증에 비할 순 없었다. 젠장 벌써 열세군. 웃듯이 대답했지만 가면 안의 표정까지도 그러긴 힘들었다. 그래도 처지를 비슷하게만 만들면 확률없는 게임은 아니게 되겠지. 굴린 몸을 일으키는것과 동시에 내가 총을 꺼내들었으리란것을, 그녀는 지금 알고 있을까.
총구가 그녀에게로 겨눠진다. 이어서 골목엔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
666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49:05>>660 박살괴수 도토리에 빠진 게 나름의 과거떡밥이었나요..?! 진짜로 애니화됐음 좋겠어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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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1:49:16유후 길다 ^-^!~ ㅏ아마 천육백? 팔백 정도 되던것 같았는ㄴ데...
아 갑자기 허리가 아프네 :Q 바른 자세 바른 자세. -
668 이름 없음 (00498E+54) 2016. 2. 21. 오후 11:49:20멍청했지. 나는 짧게 평하며 웃었다. 내 볼일을 끝냈다고 해서 정말, 말 그대로 멍청하게 마음을 놓아버렸다. 몸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이미 늦은 때였다. 선언하는듯한 목소리. 그리고 선뜩한 파공음이 내게로 내리꽂혔다. 떨어져나갈것 같은 어깨에 균형이 흐트러진다. 하는수 없이 한쪽 무릎이 바닥에 닿았고 어깨를 지나친 무기가 목에 닿으려 할 때였다. 여기서만큼은 다행히 늦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면 늦었다는 판단을 할 새도 없이 저세상이었을터다. 능력을 발현시켜 몸에 한기를 두르고는 목을 가볍게 스치는 무기의 열기를 견뎌낸다. 그럼에도 화끈한 감각은 잔류하여 목 뒷덜미를 데운다.
"그 말은 저승까지 동행해주겠다는 말인가?"
어깨를 얻어맞자 마자 앞으로 몸을 굴려 날 공격한 누군가와 대치했다. 물론, 겨우 스친 뒷덜미 따위를 어깨의 통증에 비할 순 없었다. 젠장 벌써 열세군. 웃듯이 대답했지만 가면 안의 표정까지도 그러긴 힘들었다. 그래도 처지를 비슷하게만 만들면 확률없는 게임은 아니게 되겠지. 굴린 몸을 일으키는것과 동시에 내가 총을 꺼내들었으리란것을, 그녀는 지금 알고 있을까.
총구가 그녀에게로 겨눠진다. 이어서 골목엔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
669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49:21>>657 내 신청서를 받거라 인간!(비행기로 만들어서 날림)
>>662 또 무슨 질문이 나올려나(팝콘) -
670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1:50:08아니 그런데 오ㅐ이렇게 다들 설정에 찌통이 ;-;......
나중에 화리한테도 아마 일이 하나 터지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은... 헤헤... -
671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50:57발랄한 화리 너무너무 귀여워요! 질문공세하는 거 귀여워!!
>>664 콩쿠르 원정! 덕분에 선관을 짤 수 있었죠....! 서희는 본인이 직접 나간적은 없나요? -
672 하늘주 (5916E+59) 2016. 2. 21. 오후 11:51:58다들 남일이라고 열심히 귀엽다는 말로 통일이구만!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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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율주 (40905E+55) 2016. 2. 21. 오후 11:52:58>>666 하핫!애니화는 무리지만 율주가 새벽마다 열심히 4컷만화를 그립니다!(다못그림)
박살괴수 도토리 7세 이용가의 아무도 죽지 않는 건 아니지만 평화로운 괴수 이능력배틀물!6월부터 3기 시작합니다!본방 사수하세요☆ -
674 시원주 (29222E+55) 2016. 2. 21. 오후 11:53:32전 언제나 선관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으아악!
시원이의 선관은 한개애애애애! (메아리) -
675 서희주 (83346E+60) 2016. 2. 21. 오후 11:53:58>>671 초등학교에서 주최하는 무슨 팝송 부르기 대회 뭐 그런거에는 나갔지만 이름 있는 대회엔 잘 안 나갔어요. 그때만 해도 어디까지나 취미였기때문에... 아, 하지만 초4~초5땐 다른 곳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나가기도 했죠! 물론 본인이 좋아서 나간 건 아니고 싫은데 나간 것도 아니고... 더이상에 자세한 설명은 스포니까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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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화이트 - 세진 (66103E+61) 2016. 2. 21. 오후 11:54:42침묵하는 이 세상에서 나 홀로 평화를 느껴도 되는걸까. 나는 이리 행복에 겨워도 되는것일까. 그렇게 생각했다. 이 끝없이 이어진 논밭을 지나는 평화마저 나에게는 사치가 아닐까. 그 지옥의 땅에서 탈출한 나는 그들을 위해 무얼 할 수 있는가. 모르겠다.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우울한 생각을 하며 걷다가 앞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놀라 우왕좌왕 합니다. 아마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을꺼라 생각하는 듯 합니다.
“어... 그게...“
변명해보려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 듯 합니다 -
677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55:40>>673 (TV앞에 정좌)
>>675 설정 풀릴 날을 기대할게요>< 서희 매력있어요! -
678 연새주 (25381E+58) 2016. 2. 21. 오후 11:57:16>>653 어릴 때는 평범했습니다. 끗.
저도 선관 맺고 싶지만... 도시에서 전학온 애라... Aㅏ... -
679 화리주 (48003E+56) 2016. 2. 21. 오후 11:58:19>>671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지금 씽크빅한게 없어서 아마 하나 더하고 끝낼거 같은데 뭐 좋은 질문거리 없을까요?!?!
>>673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방사수! 본방사수!(재빨리 TV를 튼다 -
680 하늘주 ◆zD4Kt73Qyw (5916E+59) 2016. 2. 21. 오후 11:58:32음. 그러니까 화리주 답레 쓰기 전에 레주로서 조금만 말할게요.
요즘 안 그래도 뭐, 소외감이니 뭐니 그런것도 많이 터지고,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어서 회의도 하고 룰도 정했고 그렇게 이것저것 하고는 있거든요.
근데 제가 진짜 스레 많이 해본 사람도 아니고, 스레주 이번이 처음이고, 아마 여러분들 중에서는 가장 경험 없을거에요. 진짜로.
그래서 솔직히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전 그냥 제가 생각했을때 옳다고 믿는길로 가고 있고,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에 대해서는 진짜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고칠건 고치고 견고하게 있을것은 견고하게 있을 생각이에요
모르겠어요. 뭐, 솔직히 말하자면... 스레주가 되고 나서 하루하루 고민은 많이 해요. 제가 사람들 다 보살펴주고 그래야하는데..
이게 실질 활동 인구가 20명이 넘으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저 혼자서 다 감싸안기가 벅차긴 하네요. 저도 사람이라서 꼭 한두명 빠지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소외감을 느꼈다는 이들도 다 그런 부류겠죠. 아마.
음.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 진짜로. 전원을 만족시킨다 같은 생각은 안해요. 전 그 정도로 능력자가 아닌거 알고, 신이 아닌 이상 전원을 다 만족시킬순 없겠죠. 그래서 어디까지나 제 방침은 다수를 만족시킨다에요.
하지만 모두가 각자 다수를 만족시킨다고 하면 전부 만족할 수 있는 모습도 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모두 앞으로도 서로서로 배려하고, 즐겁게 잡담 나누고 즐겁게 일상도 돌리고, 즐겁게 친해지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가 스레주가 되고 나서 목표하는 호은 학교의 방향이에요. 뭐, 부족한 스레주지만 앞으로도 긴 시간 잘 부탁드려요.
자. 그럼 난 이제 화리주 답레 써볼까. -
681 건주 (75599E+56) 2016. 2. 21. 오후 11:58:59앗 자러가야겠네요 내일 여덟시부터 세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고 수업이에요.. ;▼;! 모두들 쫀밤! 좋은꿈 꾸세요! 호은골꿈!! 호은학교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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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혜연주 (10787E+61) 2016. 2. 21. 오후 11:59:58>>657 그림을 찢어요...? 혜연이가 알면 대폭발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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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00:18혜연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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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건주 (72401E+50) 2016. 2. 22. 오전 12:01:27>>680 늘 혼자 고생시켜서 죄송해요.. 스레주랑 레스주분들 덕분에 많이 힘을 얻는 만큼 저도 모든 분께 잘해드리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노력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할게요! 힘들다고 혼자 참지 마시고 안 될 것 같을 땐 말씀해주세요. 같이 고쳐나가요. 스레 열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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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하늘주 ◆zD4Kt73Qyw (83908E+53) 2016. 2. 22. 오전 12:01:31혜연주 하이하이에요! 건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고요.
>>682 네. 뭐 그러기도 했어요. 그림 눈 앞에서 찢기도 하고 그랬죠. 그래서 하늘이가 마을에 그림 그리는거 알려지는걸 되게 싫어하는거에요. 부끄러운것도 있지만 당시 트라우마가 상당히 강해요. -
686 연새주 (09264E+53) 2016. 2. 22. 오전 12:01:49잘자요 건주!
>>680 스레주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이벤트하면서 느꼈어요. 고마워요. -
687 세진 - 화이트 (3888E+57) 2016. 2. 22. 오전 12:02:22"야 꼬마야."
세진은 외국인 처럼 보이는 꼬마를 발견하고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고정한다.
가려져있는 한쪽눈에 시선이 가는건 어쩔수 없었지만 실례라는걸 알고 화이트와 눈을 마주치며 질문한다.
"여기 호은 학교로 가는길이 어디냐? 여기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내가 길을 잘 모르거든."
신경질나 보이는 표정이지만 이건 무표정이다.
아무튼 일단 보이는 표정이 짜증의 의미가 보이는 상황이였으나 딱히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던 세진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로 삐딱하게 화이트의 답변을 기다린다.
여기 외국인도 지내는건가? 특이하네.. -
688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2:03:08어서오세요 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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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04:38건주 잘자고,혜연주 어서오세요!
>>680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게요! -
690 서희주 (88902E+54) 2016. 2. 22. 오전 12:04:48>>677 사실은 되게 허술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고맙습니다!;)
>>680 저도 하늘주께선 굉장히 잘해주시고 있다고 봐요.
건주 안녕히 주무시고 혜연주 어서와요! -
691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04:48>>685 혜연이가 옛날성격이 불같은 성격이라 아마 그 보수적인 할아버지한테 미칠듯이 쏘아 붙...혜연아, 성격좀 죽이지 그랬어.
혜연: ㅍ_ㅍ...(도끼눈 -
692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2:05:23(그렇게 오늘도 선관이 없었다고 한다(우울(농담)
전 이만 가야겠습니다. 다들 굳밤! -
693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2:07:11>>680 하늘주 지금도 저희들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시는 거 보면 정말정말 충분히 잘해주시고 있어요. 저도 다른 분들께 더 잘해드리고 싶은데 그게 마음만큼 안 되네요 ㅠㅡㅠ...... 당연히 사람이 완벽할 수야 없죠. 저희도 많이 노력할 테니까 하늘주도 힘내주세요 ㅠ▽ㅠ 항상 죄송하고 감사해요!
건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밤 좋은 꿈:)! 그런데 여덟시부터 세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게 한다니ㅠㅠㅠㅠㅠ ㅓ너무 가혹한 거 아님까ㅠㅠㅠ! 아침 든든히 먹고 가셔서 수업 잘 들으세요! 화이팅!!
혜연주 어서오세요 XD!!! -
694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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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화이트 - 세진 (70375E+55) 2016. 2. 22. 오전 12:07:53“으.. 아우아으....“
순간 삐딱해 보이는 남자의 표정과 말투에 겁을 먹고 한걸음 뒷걸음질 쳐 손사래를 칩니다.
본능적으로 겁을 먹은 화이트는 도리질을 하며 작은 몸을 움츠러들게 합니다.
“화... 화이트 몰라에요.. 아무것도 몰라요...“
약간 눈물을 머금지만 간신히 참아내며 힐끗 남자를 봅니다.
“자.. 잘못했어..“ -
696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2:08:13>>692 헉 시원주 8ㅁ8...! 다, 다음에 보면 꼭 선관해요 ㅠ,ㅠ!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좋은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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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08:23>>694 어라 안나온당 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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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08:52시원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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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09:09시원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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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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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09:52(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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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13:18(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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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13:53>>702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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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15:09>>702 갸아아악!위대한 콩벌레를 붙잡다니!놔라 인간!(바둥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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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세진 - 화이트 (3888E+57) 2016. 2. 22. 오전 12:15:26"뭐? 너 여기 호은골 사는 애가 아니라는 말이야? 외국인이 보이는거라곤 풀,밭,논 이하반복이 전부인 시골에 관광왔다고는 생각 못하겠는데? 음.. 여기 너희 할아버지라고 계시.. 아니 그건 또 이상한데. 아무튼 모른다는 거지?"
세진은 고개를 저으며 눈물을 머금은 화이트의 한쪽눈을 노려본다.
뭐야 왜 우는거야? 이래서 어린아이들은 귀찮아...아니 딱히 그렇다고 동급생이나 어른이 좋다는건 아니야.
"뭘 또 잘못했다면서 우는거야? 너 한테 내가 뭐라고 했어나? 그런데 왜 울어."
세진은 조금 시선을 낮추고 화이트의 어깨를 잡은 뒤. 취조하듯이 물어본다.
아무래도 그가 호은골에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
706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15:37>>704 >>703 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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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하늘-화리 (83908E+53) 2016. 2. 22. 오전 12:16:09"....그렇게 오버할 일이냐."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화리는 아주 그냥 난리가 난 상태였다. 아주 신이 나서 혼자서 꺄약꺄악거리고, 눈망울을 반짝반짝거리고, 생긋 웃고... 하아. 이 녀석, 연애 이야기 이렇게까지 좋아할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난 어쩌면 이 녀석의 연애 이야기 좋아하는 정도를 너무 우습게 본걸지도 모르겠다.
그것보다 이 녀석. 나중에 린비에게 가서 나에게 물었던 거 그대로 묻는건 아니겠지? 미리 린비에게 문자라도 보내서 언질이라도 해야하려나. 아니, 하지만 린비는 그렇게 해도 숨길게 뭐 있어? 하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나갈것 같단 말이지.
어쩔수 없나. 린비가 괜히 부끄러운 말을 하지 않도록 하늘에게 빌던가 해야겠다. 아무튼 목이 타길래 다시 보리차를 한모금 마셨다. 이러다가 물배 나오는거 아닌가 몰라.
"결혼이라... 왜 거기까지 나오는건데? 대체 네 머리속의 드라마는 어디까 펼쳐지는건데?"
아니, 뭐...프로포즈 당하긴 했지만... 린비는 결혼을 전재로 사귀고 있고 나와 결혼할거라고 말하긴 했지만 결혼이 어디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고, 미래는 알 수 없는거니까. 아. 물론 나도... 그.........린비와...언제까지나 평생 있으면 좋다고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아니아니아니!! 난 또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안돼안돼안돼. 미묘한 표정이라도 보였다간 바로 이 녀석이 물어뜯을거야! 방심하지 마라! 김하늘! 상대는 이상하게 내 표정을 잘 읽는 도화리다!! 방심하면 안돼!!
"....좋아하는걸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뭐! 문제 없잖아?! 아. 알고 있어. 나도 내가 이리 될줄 몰랐으니까! 하지만, 되버린걸 어쩌란건데. 나도 곤란하다고! 진짜. 애초에 네가 안 물었어도 나도 이런 말은 안했어!"
톡 쏘아준 후에 화리의 질문에 작게 한숨을 내쉬고 답변을 했다.
"사귄지 며칠이냐고? 35일째. 진도? 건전한 선에서 잘 나가고 있어. 애초에 사귄지 그렇게 오래 된것도 아닌데.. 해봤쟈 얼마나 했겠냐...! 그...그냥.. 포옹정도...."
...어차피 수학여행 왕게임때 모두의 앞에서 포옹까지 해버린 사이다. 그러니까 알아내려고 하면 내 입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알아낼수 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내가 말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손 잡은건 2번 정도인데.. 포옹은 4번이나 했나. 우와. 나와 린비. 이걸로 좋은거냐? 뭔가 자꾸 반대로 가는 느낌이야. 이거. 프로포즈를 당한 후에 관계를 쌓는것도 그렇고 손 잡은 횟수보도 포옹 횟수가 더 많아.
//사실 얼마전에 밀착한 상태로 어깨에 기대게 하기도 했지만.. 이거보다 포옹이 더 높은 단계겠지. 아마도요. -
708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2:16: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율주 혜연주 왜이렇게 귀엽게 노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사진 왜 안뜨지 ㅠㅡㅠ! 박살괴수 도토리 보고 싶었는데 ㅠㅡㅠ!!! -
709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17:08>>691 그 할아버지 하늘이 캐릭터 이벤트때 메인 빌런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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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18:55>>708 아마 정성들여 다시 그려오라는 뜻...
새벽감성님 나에게 힘을!(콩벌레언어) -
711 화이트 - 세진 (70375E+55) 2016. 2. 22. 오전 12:20:10“흐.. 흐아... 으아아....“
그때의 그 상황과 오버랩되어 재생된다. 나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며 말하라는 군인의 모습과 실적을 올려 진급하기위해 나를 팔아버린 모병관의 모습이. 잊엇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속에 파 묻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다시 꺼내져버리는걸까.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내가 나쁜 어린이였어요.
안간힘을 써서 제정신을 유지하려 하지만 잘 안되는 듯 어깨에 올려진 손을 있는 힘껏 뿌리치고 더듬더듬 뒷걸음질 칩니다.
“미.. 미안... 나... 잡지마요...“ -
712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20:59아...안돼 화이트의 트라우마 스위치가 켜져버렸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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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21:05화이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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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23:27이거와는 여담으로 너의 외로움이 보여. 엔딩곡이나 다시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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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세진 - 화이트 (3888E+57) 2016. 2. 22. 오전 12:24:46"??"
세진은 화이트가 갑자기 자신의 손을 뿌리치고 뒷걸음질 치자 이상한 아이를 보는 듯 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뭐지 저 아이? 조금 이상한 외국인이네..
"사람이 물어봤으면 대답해야지. 뭐야.. 대답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라고."
내가 어깨를 잡은 것 때문에 겁먹은건가?
하긴 저런 어린 아이는 그것 때문에 겁먹을수도 있겠다.
"너 정말 호은학교가 어딘지 모르는거야?" -
716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24:56>>714 ...!(팝콘)
취미로 팝콘을 먹는 사람이다! -
717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27:58아무래도 좋은 사실-원래 너의 외로움이 보여는 그냥 애들과 부둥부둥거리면서 놀다가 끝내려고 했는데 왠지 그러자니 뭔가 허무할것 같아서 급격하게 스토리 노선이 바뀌었고 감동쪽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는 감동은 무슨!! 안잡힐것 같아. 으아아아! 안돼!
하지만 돌이킬수 없다. 코뿔소 모드다!! 껄껄껄껄!!
.....클라이맥스에서 제발 터져라 ㅠㅠㅠㅠ -
718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2:28:02태양주가 돌리기 위해서 마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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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화이트 - 세진 (70375E+55) 2016. 2. 22. 오전 12:28:34“아... 화이트 알아.. 하지만요...“
힘겹게 손을 들어 남자의 뒤를 가리킵니다. 파들파들 떨리는 손끝과 눈 가득 머금은 눈물이 불쌍하게 느껴질정도입니다. 아마 잔뜩 겁을 먹은 상태인것 같습니다.
“당신... 무서워... 싫어요...“
훌쩍거리며 돌직구를 날려버립니다. -
72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28:49태양주 하이하이에요!! 아. 근데 저 지금 돌리는 중이라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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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29:17율주는 잡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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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혜연(회상) (61116E+56) 2016. 2. 22. 오전 12:29:36어릴때 나는 말썽쟁이지만, 진지할 때에는 무척 진지했으며 그때 한정으로 집중력도 남달랐다.
가령, 김하늘과 함께 갇혔을때(...) 거의 문 하나를 붙잡고 세 시간여를 꼼짝도 않고 여는 방법을 모색했으며, 어른들이 도와줘서 엄청 화난 하늘이 아버지에게 같이 끌려가 매 맞기 직전까지도 그것만 생각 했었던 지경이었다. 물론 한 대 맞으니 그 생각은 싹 사라져 버렸지만(...)
또 한번은 도시에서의 일이었는데 어떤 여자애가 남자애 여럿에게 괴롭힘 당할 때, 나는 참지 못하고 그 애들에게 악을쓰며 달려들어 떼어내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무슨 영문인지 나, 남자애들, 여자애들까지 같이 체벌을 받게 되었었다. 나는 잘못없는 여자애가 괴롭힘당한다는 억울함에 선생님에게 달려들었었는데, 보통 체벌 몇대 맞으면 풀이 꺾이는 나잇대였음에도, 나는 선생이 되려 그만둘정도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그것도 매가 스무대 넘어 갈때까지도 눈물 하나 안흘리고 그러고 있어서, 종래에는 사연을 듣고 그 남자애들만 혼났더라,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때 은사님의 말로는 '얘 진짜 억울함과 분노가 사람 하나 잡겠다'더라고 하셨을 정도니...뭐, 지금와서는 몇몇만 아는 사실이지만, 하늘이 아버지를 만나면 아마 과거의 내가 생각나 위에 구멍 뚫려 쓰러질 정도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하고 막연히 추측 할 뿐이다.
...그런데 말이지, 어쩌면 조만간 과거의 성격이 봉인 해제될 사건이 조만간 터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드는데. 이거 안좋은거지? -
723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2:29:38>>720 아뇨, 죄송할게 뭐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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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29:50인사를 빼먹었다...!태양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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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30:36혜연이의 성격이 암사자 같다고 한건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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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31:13>>722
.......할아버지!! 도망쳐요!!(아님 -
727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31:42혜연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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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32:25>>726
혜연: 안녕하세요, 아저씨!
하늘이 아버지: ...?
혜연: 저 주미에요, 주미. 기억 안나세요?(생긋) -
729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33:25>>726
설명충:설명을 다는걸 깜빡했다! 고로 지금 단다! 하늘이가 그림 관련으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고 그림의 길을 걷는뎅에 망설이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준 할아버지는 아직 마을에 살아 계신다! 참고로 이 분의 활약성을 보면 하늘이의 크레파스를 던져버리기도 하고, 스케치북을 뺏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최대 심할땐 그림을 눈앞에서 찢어버리기도 했지!! 그리고 얼마전에도 하늘이와 만나서는 계집애처럼 그림 그리고 있는거 아니냐고 묻기도 했지! 이 분의 보수성은 엄청나서 아직도 곰방대를 물고 있다!! 혜연이가 만나게 되면 아마 난리가 나지 않을까? 이상이다!! -
730 세진 - 화이트 (3888E+57) 2016. 2. 22. 오전 12:34:07"????"
뭐야 이 꼬마.. 호은학교 위치를 알고 한국어도 이만큼 하는거 보면 단순 관광은 아닌 것 같고.
아마도 호은 학교 학생같은데 왜 처음에 모른다고 한거야? 이해를 못하겠네.
자신의 무서운 분위기는 생각하지 않고 화이트의 의문점만 찾던 세진은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며 훌쩍 거리는 화이트를 다시 바라본다.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네. 아무튼 저 꼬마는 내가 무서워서 겁먹었다는 건가? 흐음.....왜? 어디가 무서워서 겁을 먹은거지?
"꼬마들은 이래서 이해하기 힘들어. 아니 내가 호은골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지도."
머리를 긁적이던 세진은 화이트가 진정되기 까지를 기다려보기로 한다. -
731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2:35:24>>729 고마워요! 호은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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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36:35다른건 몰라도 설명충 제도만큼은 잘 만든것 같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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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2: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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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화리 - event! (68194E+50) 2016. 2. 22. 오전 12:37:23"당연하지! 완전 멜로영화 남자 주인공이나 할 법한 대사를 김하늘이 담담하게 치고 있는데! 꺄악!"
내가 알던 김하늘은 김하늘이 아니었던 느낌이야! 물론 지금 내 앞에서 틱틱대면서도 꼬박꼬박 다 대답해주는 김하늘은 예전 그대로지만. 어쩌면 오글거릴수도, 아니 지금도 많이 오글거리는 말들을 뱉어내는 데 내가 안 좋아하고 배겨! 이런 대사 너무 좋아!
이쯤 되면 슬슬 린비의 대답도 궁금해진다. 나중에 만나면 지금 하늘이처럼 마구마구 당황할 수 있도록 무차별적으로 질문 폭격을 가해야지. 하지만 어쩐지 린비라면 내 질문 폭격에도 당당하고 태연하게 대답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뭐, 괜찮아. 대답만 들으면 되니까.
"설마 하기 싫어? 린비랑 결혼 안할거야?"
아니, 결혼하는 건 당연한 거 아냐! 린비만큼 예쁘고 귀여운 아이가 어디 있다고! 내가 남자라면 당장 결혼하자고 하겠다! ...이건 솔직히 좀 많이 오버긴 하지만. 어쨌든. 하늘이의 눈동자를 빤히 들여다보면서 물었다. 어디 이래도 대답을 회피하는 지 보자!
"문제 없지! 하나도 없지! 전혀! 네버! 1도 없지! 그럼! 아주 잘 대답하고 있는거야."
하늘이의 톡 쏘는 말에도 헤실헤실 웃으며 넘길 수 있었다. 안그래도 지금 거의 반강제로 잡혀서 취조당하듯 내 질문에 대답해주고 있는데, 건드리면 안돼. 으응.
"35일? 헤에... 그래도 꽤 됐네? 나 가고나서 거의 바로 사귄거네 그럼? 오올, 포옹까지 했어? 막 같이 다닐때 손도 잡고 그래? 아, 너희 사귀는 거 부모님도 알고 계셔?"
35일이라,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조금 오랜 기간이었다. 한 20일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포옹까지 했으면 같이 다닐때 손잡고 다니지 않을까? 아, 김하늘 성격상... 엄청 부끄러워 하면서 빼려나? -
735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37:59>>732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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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38:28하늘이 아버지랑 한번 일상에서 만나보고싶어요(싱긋(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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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2:38:42'ㅁ'...... 이름 오류...... 화리 - 하늘로 봐주세요 큐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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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39:13>>734 참고로 저 35일이라는건 리얼타임 기준으로... 그러고 보니 어느새 그렇게 시간이 되었나. 50일때 독백 하나 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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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39:35>>737 화리주 귀여워!! (부둥부둥(볼만질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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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39:58>>7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 아빠 만나서 뭐하려고요 ㅋㅋㅋㅋㅋ 기회가 생기면 등장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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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화이트 - 세진 (70375E+55) 2016. 2. 22. 오전 12:40:37“가.. 가요...“
더욱 오버랩되는 환각들이 더욱 정신을 좀먹어갑니다. 간신히 버티다 힘에 겨운지 주머니를 뒤적거려 작은 봉지에 싸여있는 약을 털어넣어 삼킵니다.
“당신도... 세상도 무서워... 내 눈...“
한쪽 눈에만 흘리는 눈물이 한 쪽 눈이 의안임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트라우마가 심각한지 약을 먹어도 좀체 진정되지 않습니다.
“우아아....“ -
742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43:16혜연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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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2:44:0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혜연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사자 같은 성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성격 좋아요 ㅠ▽ㅠ 멋있고 쎈 언니...!(화리주는 소심해서 절대로 못되는 성격
>>739 헤헤 부둥부둥 당했다 *^▽^*...! 볼도 믄즐믄즐.... *^▽^*(행복 -
744 세진 - 화이트 (3888E+57) 2016. 2. 22. 오전 12:44:32흐음 아무래도 뭔가 특별한 사연이 있는 아이같은데.
아.. 딱 내가 귀찮아 하는 거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아이의 사연을 조사하거나 케어해줄려는거.
그런건 주인공이나 하는거야. 그런데 난 주인공이 아니잖아? 흔한.... 엑스트라! 엑스트라야 나는. 그러니까 눈앞의 소년에게 '괜찮니?'라는 말도 안할예정이도. '무서워하지 말렴'이라는 말도 안할거다.
치사하고 비겁하다고? 아.. 뭐 인정해야지.
"그래 그래 무서워해라 꼬마야. 약 잘 챙겨먹고. 눈은.. 조심하고 집에 들어가 어서."
세진은 화이트의 어깨를 털어주며 화이트와 거리를 벌렸다.
도저히 이 시골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슬슬 막레할까요? -
745 화이트 (70375E+55) 2016. 2. 22. 오전 12:46:36위 글로 막레하죠:)수고하셧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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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47:56오늘의 율이
율:할머니는 TV한테 휴가를 보장하라!
(TV 새로 사자고 항의중) -
747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2:48:29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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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하늘-화리 (83908E+53) 2016. 2. 22. 오전 12:48:43설마 결혼 생각 없냐고 물을줄은 몰랐다.
아니아니!! 보통 연애사 물으면서 결혼 할 생각이 있냐고도 묻는거냐?! 여자애들은 그런것도 묻는거냐?! 진짜로 이게 일반적인 질문인거냐?!
아니..뭐, 확실히 결혼 하고 싶냐 안하고 싶냐라고 물으면..... 으으으... 괜히 얼굴이 새빨개지는게 느껴진다. 마구마구 열이 올라온다. 으아아. 내 몸에 이상이 있는거 아닐까?! 으으으으.. 왜 이 녀석은 이렇게까지 내 눈동자를 빤히 보는건데?! 되게 부담되잖아! 이거!! 빨리 대답해. 대답해. 대답해. 대답해! 이러는것 같다고..
".....하고 싶냐, 안하고 싶냐.. 둘 중 하나로 묻는데 안하고 싶다라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을리가 없잖아! 그래도 여자친구인데 여기서 어떻게 안하고 싶냐를 골라! 선택지가 이거밖에 없으니까 난 하고 싶다를 고르겠어! 어디까지나 선택지가 2개밖에 없으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꿈 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 녀석의 모습을 봤다는 말은 절대로 안할테다. 응. 절대로 안해. 이건 나만 아는, 죽을때까지 비밀로 하는 나만의 비밀이야. 내 입아. 자크 잘 잠궈라. 혹시라도 세여나오지 않게.
아무튼 다음 질문은 부모니이 알고 계시냐라는 질문..
...어...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직 나, 부모님에겐 말 안했는데. 부모님은 내가 연애 안하는줄 아는데... 이건 역시 잘못된건가?
"그.. 꼭 내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말이지. 연애 안할때 부모님에게 말 안하면, 그건 큰 실례인거냐..? 아니아니! 꼭 내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그냥 물어보는것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말하면서 살짝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고민해봤다. 평소에도 나에게 그래가지고서 어디 장가나 갈 수 있겠냐고 잔소리 할 정도니 생겼다고 해도 안 믿지 않을까? 아니, 그 전에 아빠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면 데리고 오라고 할것 같아서 불안해. -
749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2:48:58>>746 오늘도 율이는 귀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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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혜연주 (61116E+56) 2016. 2. 22. 오전 12:49:11>>743 하지만 평상시에는 스킨십 많은 개냥이 성격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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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49:27세진주 화이트주 둘 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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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연새주 (09264E+53) 2016. 2. 22. 오전 12:49:32위키 편집하고 나니 연새주의 위키니트 기질이 여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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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2: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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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2:53:32태양주는 돌리기위해서 위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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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2:53:48>>753 저거 위키에다가 호은학교 공식 마크로 달까.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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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2:53:55'◇'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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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2:54:19>>753 애니매이션화 되면 타이틀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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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54:23>>749 그리고 TV를 새로 사자는 주장은 오렌지 아이스크림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752 행적 엄청 자세해요 후덜덜 -
759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54:54>>753 우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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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2:56:11>>755 잠깐만 안돼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1 안돼여!! 안대1!! 공식 마크라니 으악 절대 안돼요ㅠㅠㅠㅠ 그냥 생각나서 쓴거고 이상한거 투성이란 말이에요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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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2:59:18또 돌리실분? 오늘은 체력이 남아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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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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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1:00:36>>754
>>761
둘이 돌려.
갱신 -
764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1:06태민주 하이하이에요!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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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01:54어서오세요 태민주!
태양주 돌리실레요? -
766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03:0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한테 왜 그러시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악! 으악!!1 내가 저걸 왜 올렸을까!!! 망할 새벽 ^-^!!!!!!!!!!!!!!!!!!! 과거의 ㅏ나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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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03:43앗 태민주 어서오세요 XD!!!
ㅎㅎ...흫ㅋ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레나 쪄와야지....... -
768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06:26>>765 좋아요!
위키를 만지고 있는데. 문법이 꼬였는지 망했어요.... -
769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06:58>>768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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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7:26>>768 그러고 보니 태양이 항목 안 들어가지던데 뭐가 어떻게 된거죠? 날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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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08:23>>770 저도 제가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
>>769 부탁드립니다.
어쩌지...(초조) -
772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9:16>>771 일단 제가 살펴볼게요.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정 안되면 다시 만들면 되는거고. 근데 아마 백업하는 기능 있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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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11:02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오늘 이벤트를 상황으로 써와도 괜찮을까요? -
774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11:06>>772 그저 테마곡들을 폴딩으로 넣고 싶었을 뿐.... 망할 미디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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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화리 - 하늘 (68194E+50) 2016. 2. 22. 오전 1:11:38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하늘이의 얼굴이 붉어기는 게 보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자마자 히죽 올라가는 입꼬리. 그래, 안하고 싶겠어 설마.
"알았어, 알았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그래도 은근히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고른 거지?"
아, 즐거워. 선택지가 두 개 밖에 없으니 나는 하고 싶다를 고르는 거란 말에 장난스레 묻고 나서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아닌척 해도 내 눈엔 다 보인단 말이지.
"...말 안했구만? 사귄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려. 린비라면 어른들이 싫어하실 리도 없고. 사귀는게 죄도 아니고, 뭐하려 숨겨? 계속 숨기다가 나중에 들키면 부모님 엄청 서운해하실걸? 그러니까 그냥 린비랑 사귀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려."
말을 흐리며 자기 얘긴 아니지만, 이라고 하는게 딱 봐도 자기 얘기라는 걸 드러내주고 있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김하늘을 바라보다 내 생각을 말해줬다. 표현은 안하셔도 분명히 서운해하실 것이다. 그러니까 일찍일찍 말씀드리고 초반에 다 까는 게 낫다, 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
776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12:04>>773 태양이는 이벤트 참여를 안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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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13:49아 그렇군요! 그럼 다른걸로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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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5:19태양주. 태양이 항복 복구해뒀습니다. 그럼 이제 레주의 일도 끝났으니 답레 답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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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15:38앞으로는 새벽감성에 취해 글씨를 올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오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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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15:50고쳐졌다! >>772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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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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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16:52레주 복구하느라 수고하셨어요! 위키 들어간 김에 오랫만에 정주행이나 한번 해볼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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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1:17:09>>781
엌ㅋㅋ -
784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7:21하늘이 항목만 안 보면 됩니다. 이것저것 너무 많이 쓰여있어서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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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18:03>>781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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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19:58>>784 핫! 이미 늦었다! 보고있는 중이지! 주요 MPC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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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20:32>>781
???:아무튼 풀어!빼애애애애!
도토리:거절한다! -
788 한 세진 (3888E+57) 2016. 2. 22. 오전 1:23:07호은학교의 전학은 무난무난 했다. 전형적인 전학생 대우라고 해야할까? 아이들은 나에게 많은 질문을 했고. 또 나의 정보를 알고 싶어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인관계가 서먹서먹한 나는 사람과 대화하는 방식을 잘 알지 못했고. 그런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만한 답변또한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렇게 무난무난하고 지루한 전학생의 등장을 끝내고.. 무난무난한 수업이 끝나고. 평범하게 학교를 돌아다니던 나는 우연찮게 음악실을 발견했고 들어왔다.
물론 남들이 보면 왜 이렇게 지루하고 평범하냐고 물어볼것이다. 그것이 아니면 왜 그렇게 사람이 인성이 못되먹었냐고 비난하거나.
하지만 난 지금 상황에 만족한다. 귀찮은건 질색이야.
하지만 내가 괜찮게 하는게 있냐면 그건 음악이다. 피아노도 천재인 형 덕분에 어느정도 수준급으로 (물론 그 다혜라는 아이 이상은 꿈도 못꾸지만) 연주할수 있고... 바이올린..아 이건 연주못한다. 아마 평생 못할것이다.
아무튼 그렇기에 나는 음악실을 발견한 그 상황이 매우 반가웠다. 그리고 들어와서 과연 음악 천재들이 모인 이 장소는 얼마나 시설이 잘 갖춰있는걸까? 하고 기대를 품고 들어갔다.
"...뭐... 역시 평범하네."
너무 과한 기대를 해서 그런가? 솔직히 약간 실망했다. -
789 하늘-화리 (83908E+53) 2016. 2. 22. 오전 1:24:39"시..시끄러워!! 나, 나도 마음의 준비란게 있는거야! 네 입장이 아니라고 쉽게 말하는거지. 네가 내 입장이 되면 전혀 아니란걸 알거라고! 누구는 린비가 부끄러워서 숨기는 줄 알아?!"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부모님에게 이성친구를 소개하는건.... 그...뭐냐.. 뭐라고 해야하나. 보통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 그래 다른 집은 모르겠다. 그냥 나 여자친구 사귀어요. 라고 한마디 하면 그래? 사진 보자 이걸로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아빠는 100% 직접 데리고 오라고 할 것이다. 자신이 직접 만나보겠다면서 100% 데리고 오라고 할게 뻔했다.
그렇기에 더 말하는게 망설여지는것이다. 아니, 무슨 고등학생밖에 안됬는데 상견례를 할 일이 있나. 아니, 뭐 계속 계속 계속 사귀고 안 깨진다면, 언젠간 할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고등학생때는 빠르잖아. 우리 아빠가 얼마나 무뚝뚝하고 엄한데. 린비 겁줄 일이 있나?
.....라고 생각은 하지만 왠지 그 애는 우리 아빠조차도 그 친화력으로 어떻게 할 것 같은 무서운 예감도 들어. 응. 솔직히 조금 상상해버렸어.
뭐, 아무튼 결론만 말하자면, 아직은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고, 그 내가 말하는 순간 나 하나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게 뻔했기에 얘기를 하는 건, 린비와 관련으로 이야기를 하고 난 뒤에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린비는 부모님에게 내 얘기를 했나? 딸 가진 아버지가 진짜 무섭다는데. 졸지에 내가 끌려간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아니, 뭐 끌려간다고 해도 당당할 자신은 있지만 말이야. 그, 솔직히 말하자면 진짜로 끝까지 안 깨지고 사귀다보면 언젠간 따님을 저에게 주십시오! 같은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는거잖아.
.....뭔 생각을 하는거냐. 너무 앞서간다. 김하늘. 아까 화리가 결혼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이런 생각이 떠오른게 틀림없어. 응. 그러거야. 그렇고 말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거야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궁서체)
아무튼 생각을 끝내고 약과를 한 입 씹어먹었다. 역시나 이 약과는 달달해서 맛이 좋았다.
"그럼 이제 더는 질문 없다는 걸로 받아들여도 되냐?" -
790 태양 - 세진 (54194E+53) 2016. 2. 22. 오전 1:33:36"...뭐가 평범하다는 거야."
음악실을 둘러보는 누군가의 뒤로 다가가 말을 걸어봅니다.
음악실이 평범하다는 건가? 그럼 뭘 기대한거지? 파이프 오르간? 하프? 태평소? 대체 기대치가 어느 정도 길래? 음악실이 이정도면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뭘 기대한거야...."
궁금할 때는 물어 봐야지. -
791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35:00마음 크게 먹고 세진이가 입 쩍 벌어지게 파이프 오르간 하나 달아볼까요? 음악실에? (씨익(사악(흑막미소(나쁜레주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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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35:44>>791
세진 : 오오... 연주해볼 어라? (삐걱!)
세진 : 망가트렸어... -
793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36:56>>792
교장:하하하. 세진 학생. 괜찮네. 대신에 이거 좀 부모님에게 전해주지 않겠나?(배상서 -
794 화리 - 하늘 (68194E+50) 2016. 2. 22. 오전 1:38:57"으음... 뭐, 네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네. 그치만 내 생각은 그렇다고. 그러면 마음의 준비 다 하고 린비랑 잘 말해서 들키기 전에 꼭 말씀드려."
하늘이 아버지가 많이 엄하시던가? 그러면 망설여질 수도 있지. 나는 사귀어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사귀게 된다면 할머니께 바로 말씀드리지 않을까? 하늘이 말대로 내 일 아니라서 막 말한건가. ...에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 생각해서 뭐해. 내가 연애한다는 보장도 없고... 노처녀로 늙어죽을 수도 있는 일이고... 아 이건 좀 싫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멍해져서 정신차리려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나중에 어떻게든 되겠지. 그나저나 둘이 집에 서로 소개하러 가면 되게 웃기겠다. 귀엽고.
딱히 목이 마르진 않았지만 내 앞에 놓인 보리차를 들어 마셨다. 그리고 달달한 약과도 함께. 아, 이따 할머니 병원 갈때 할머니 좋아하시는 바나나우유랑, 이 약과도 조금 들고 가야겠다.
"그래, 이제 질문 끝! 둘이 잘 어울리니까 오래오래 예쁘게 사귀어라! 결혼까지 가면 더 좋고!"
씨익, 조금은 짓궂게 웃으며 말한 뒤에 약과를 하나 더 집어먹었다. 맛있네. -
795 화리 - 하늘 (68194E+50) 2016. 2. 22. 오전 1:40:09>>791-793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프 오르간이라니... 그거 연주할 수 있는 사람도 전세계에 몇 없다고 들었는데(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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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세진 - 태양 (3888E+57) 2016. 2. 22. 오전 1:43:13"아니 딱.. 그냥 시골학교 음악실이 떠오를 정도네. 그래도 피아노가 교회에서 흔히 쓸법한 업라이트(교회에서 흔히 보이는 그것)가 아니라 그랜드 피아노인게 그나마 괜찮네."
세진은 팔짱을 떡 하니 끼고 거침없이 호은학교 음악실을 시골음악실이라는 그야말로 교장선생님이 들으면 통곡하실 말을 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아직 칠판에 남아있는 분필자국과 악보들이 조금 정겹다고 해야할까? 이런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세진은 자연스럽게 피아노 쪽으로 걸어갔다.
"뭘 기대한거냐고? 으음.. 솔직히 파이프 오르간? 그 있잖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홈을 조정해서 연주하는 그거...."
나름 농담이라고 했지만 태양이의 표정을 보면 상당히.. 내 말이 진담으로 들렸나보다. 앞으로 이런 농담하지 말아야지.
세상에 학교에 파이프 오르간이라니 그런건 예술고등학교에도 없다고. -
797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43:59>>793
세진 : 머리가 수북하신 교장선생님 뭣 모르는 학생에게 선처를 배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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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46:36>>797
교장:허허허! 학생이 그럴수도 있는거지 뭐!(배상서 북북 찢기 -
799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1:47:24교장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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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1:48:07>>797 솔직히 대머리는 놀리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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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1:48:53>>797-7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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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1:50:54역시 교장선생님은 머리가 약점이시구나..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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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태양 - 세진 (54194E+53) 2016. 2. 22. 오전 1:54:03"파, 파이프 오르간!?"
화들짝 놀라며 되물어 봅니다.
파이프 오르간?! 그거 수십억 넘어가지 않아? 어마어마하게 큰 성당이나 교회 같은데 밖에 없지 않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일까... 음악천재, 아니면 갑부. 왠지 이 학교에는 비범한 사람이 많은것 같아... 음악천재도 있고, 미술천재도 있고, 살인자도 있고 말이지. 여러모로 비범하군.
"진심이야? -
804 하늘-화리 (83908E+53) 2016. 2. 22. 오전 1:58:44"네가 그렇게 말 안해도 잘 사귄거니까 걱정하지 마시지. 너나 잘 해라. 너나. 결혼은, 뭐, 일단은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니까. 하지만 노코맨트. 아니, 뭐 어디까지나 선택지가 둘 중 하나밖에 없다면 하고싶은 쪽으로 던지는건까 착각은 말고."
어찌되었건 린비네 집안은 결혼을 전재로 사귀는게 당연하다는 모양이니까 말이야. 일단은 나와 린비도 결혼을 전재로 사귀고 있는거기도 하고. 아니, 뭐 어디까지나 둘만의 이야기일 뿐이고 아직 부모님에게 말은 안했으니 어디까지나 형식상이 되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정말로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애와 결혼을 정말로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할까. 얼마전에도 미술 관련으로 이야기 할때도 그 애는 절대로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했고 말이야. 솔직히 나도 떨어질 자신은 없었다.
정말로 곤란하기 짝이 없다. 나는 그 녀석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확신했던 그 날. 그 애에게 고백을 했다. 그 애정은 나날이 커져가기만 해서, 그때의 크기와 지금의 크기를 비교하면..... 하아.. 왜 이렇게 된건지.. 그 녀석은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번씩 심장을 팍팍팍 때릴때가 있어서..
"뭐, 내가 이런 말 하기도 웃기긴 하지만 너도 뭐..객관적으로만 본다면, 예쁘장하게 생긴건 사실이니까 짝 하나 못 만나겠냐. 고백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할 순 없지만, 린비는 내가 고백하기 전부터 나를 좋아했었다고 했거든. 다만, 내 마음을 알 수가 없기에, 삽질을 했다나 뭐라나. 아무튼 그런거야. 노총각이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나도 사귀는 사람이 생겼는데 나보다 조건이 훨씬 나은 네가 노처녀로 늙겠냐. 바보도 아니고 말이야. 뭐, 혹시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보는건 어때? 혹시 아냐? 그 사람도 너를 마음에 두고 있을지 누가 아냐? 뭐, 전에 나와 밤산책을 갔을때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르겠다고 했으니까 없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겠지만 말이야."
컵 안에 든 보리차를 마저 마신 후에 나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이미 할 이야기는 충분히 끝났고, 질문도 다 했다고 하니 더는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을듯 했다. 화리는 어릴적 친구라고는 하나, 일단 여자친구가 있는 입장으로서 다른 여자애의 집에 너무 오래 있는건 미안하기도 했고 말이다.
"난 슬슬 가볼게. 마중은 안 나와도 돼. 어차피 이 앞이 내 집이니까."
//다음걸로 막레를 하면 좋지 않을까요? 이 일상은? -
805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1:59:55리갱
잠은 안 오는데 심심하다. -
806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2:00:08결론은 화리주 하나 때문에 하늘주는 영혼이 털리고 린비주는 아침부터 얼굴에 열이 몰렸다지. 후우. 위험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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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2:00:54어서 와요! 태민주.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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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율주 (58542E+50) 2016. 2. 22. 오전 2:03:50율주는 자러갑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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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2:04:30굿밤 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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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2:06:11잘자요! 율주! 그리고 하늘주도 이쯤에서 리타이어 할게요. 화리주의 막레는 자고 일어나서 보도록 하죠.
그리고 린비주는 도망치세요. 화리주가 눈을 반짝이고 있어!! 막 사냥하려고 그래!!
아무튼 모두들 좋은 꿈 꾸세요. 바이바이에요. -
811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2:07:15굿밤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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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2:08:39잘자요 하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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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세진 - 태양 (3888E+57) 2016. 2. 22. 오전 2:09:51"..당연히 농담이지. 연주하는 방법도 몰라."
형은 알았지만.
그는 뒷말을 삼키고 피아노 건반을 하나하나 눌러본다.
관리가 잘된건지 건반 하나하나에 먼지가 적고 누르는 느낌도 둔탁하다.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피아노 같은데.. 도대체 이런 시골학교에서 밴버스나 고가 그랜드 피아노를 어떻게 구해오는 걸까..
"관리는 다혜가 하는건가?"
세진은 자신이 아는 몇없는 이름중 하나를 읊으며 피아노를 만지작 거리다가 여전히 멍때리고 있는 태양이를 보며 질문한다.
"뭐 여긴 재미있는 사건 없어? 가끔 재밌는 사건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역시 시골이라 지루해" -
814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2:13:37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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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2:14:29이 새벽에 돌릴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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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2:20:09헛, 하늘주 안녕히 가세요! 좋은밤 좋은꿈 :)! 수고하셨어요!!!
>>815 화리랑 돌릴래요 :3? -
817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2:20:36앗 율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밤 좋은 꿈 :)
잠깐 동영상 하나 본다는게 이러케 느저따 :Q......... -
818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2:20:41>>816
네 돌려요. :3
선레는 누가 할까요? -
819 태양 - 세진 (54194E+53) 2016. 2. 22. 오전 2:22:32"사건... 이런 시골 마을에 뭘 바라는 거야?"
지루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듯, 투덜대듯이 말합니다.
굉장히 이 마을에 대한 기대가 컸던걸까?하지만 여긴 그저 작은 시골마을일 뿐인데. 대체 뭘 기대한 걸까?
"나도 지루해 죽겠다고."
정말로 할게 없다. 나 같이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는 사람은 더더욱, 기껏해야 TV를 멍하니보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거나, 영혼을 붙잡고 있거나, 대기를 바라보는게 전부다. 역시 여기는 시골인거야.
"사건이라면 가끔 멧돼지가 내려오는 정도?" -
820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2:24:44>>818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D? 어려우시면 제가 해도 괜찮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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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2:25:07>>820
써올게요~ -
822 세진 - 태양 (3888E+57) 2016. 2. 22. 오전 2:26:19"정도가 아니잖아 그건.."
피아노의 건반을 하나하나 누를수록 낮아지는 음과 같이 그의 기분도 점점 떨어져가기에 그는 피아노에서 손을 때고 다시 태양과의 대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온다고? 그거 위험하잖아.. 내 체력이 구제불능이라서 정말 다행이야. 만약 내 체력이 괜찮은 편이였다면 그때 혼자 산에 올라갈때 멧돼지를 대면할수도 있었잖아. 휴우...
세진은 이 호은골이 결코 평범한 시골이 아니라는걸 알고 앞으로 여기서 어떻게 지낼지 대충 생각해 보기로 한다.
....딱히 할게 없네. 진짜 큰일이다..
"그럼 너도 지루한 녀석이잖아? 있잖아 이건 칭찬으로 하는 말인데 내가 보기엔 너도 인성이 별로..같거든? 친구도 가려 사귀는 것 같고. 그러니까 자주 같이 다닐 생각 없어? 전학생이 혼자 구석에서 점심먹고 있으면 모양 빠지잖아?" -
823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2:27:08>>821 감사합니다 ^-^ 천천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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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태민 (32476E+52) 2016. 2. 22. 오전 2:30:58"이런 오늘은 유난히 엄청 늦었네."
4교시가 넘어가고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학교로 온다. 30분 전에 일어나서 허겁지겁 준비했긴 했는데 여유롭게 걸어왔다.
뭐 오늘도 학교는 평소처럼 그대로겠지? 필리핀으로 간 화리가 다시 돌아오거나 멧돼지 거나 출몰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안녕하세요☆"
교실에 교사도 학생도 모두 밥 먹으러 급식소로 갔다.
"나도 먹어야지."
태민이는 급식이 아닌 도시락을 먹는다.
연어샐러드 도시락을 들고 급식소로 들어간다. -
825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2:34:04잠깐 세상에 태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어 샐러드라니 맛있겠다(침
그런데 아이들한테 말 안하고 갔는데...!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
826 태양 - 세진 (54194E+53) 2016. 2. 22. 오전 2:34:26"우와, 처음 보는 가녀린 여학생에게 인성이 별로라니...."
비꼬듯이 빙글거리며 말합니다.
...인성이 별로라니. 아니, 물론 내가 성녀소리 들을 만큼 착하지도 않고 착하냐, 나쁘냐로 따지면 나쁜거겠지만, 그래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인성이 나쁘다고 들으면 꽤나, 아니 정말 충격 받는다고, 그것도 말도 얼마 섞어본적 없고 난 가녀린 여자아이인대도 말야.
"미안하지만, 난 사람이 싫어." -
827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2:39:04>>825
전혀 모르고 있어요!
화리나 멧돼지가 오지 않은 이상 일상은 거의 평범할 거라고 생각한 거에요. :3 -
828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2:39:27화리가 아침에 온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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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세진 - 태양 (3888E+57) 2016. 2. 22. 오전 2:40:49"가녀린 여학생? 우리 둘이 처음 만났을 때 광경이 네가 책꽂이를 기어올라가는 모습이였어. 그 등산 광경은 가녀린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꼬듯 빙글거리는 태양을 보며 태양의 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할 무렵 세진은 태양의 강력한 거절에 고개를 끄덕인다.
결국 혼밥인가. 이전 학교 다닐때에는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다녀서 크게 눈치보인적은 없었지만 과연 여기는 어떨까.
아. 그리고 여기 혼자서 편하게 밥먹을 장소는 있을까? 도시락을 들고온다고 해도 학교가 작으니까 혼자 밥먹는 광경을 들키면 어쩌지..
아니면 그 수치의 끝이라는 화장실에서 밥먹는걸 해야하는거야? 그건 싫은데...
"여기 시골 학생들은 다들 복잡해.. 내가 상대하기엔 너무 어려운 것 같아." -
830 화리 - 태민 (68194E+50) 2016. 2. 22. 오전 2:43:10"아, 넵! 그러면 이제 점심시간이니까 점심 먹으러 가두 되죠...?"
필리핀에서 돌아와 다시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수속을 밟는 중이었는데, 거의 다 마칠 즈음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마침 다 끝났기도 했고, 효진 쌤을 보며 헤실헤실 웃으며 말하자 쌤이 못말린다며 얼른 먹으러 가보라고 하셔서 활짝 웃으며 고개를 꾸벅 숙이고 급식실로 향했다.
오랫만에 입어보는 교복의 느낌도 좋았고, 학교도 그새 더 좋아진 것 같고. 그래서 신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가방을 메고 도시락을 가지고 급식실로 향하는 태민이의 모습이 보여 의아해했다.
"...? 김태민? 설마 이 시간에...?"
등교한 거야? 헐, 이거 정신머리가 안되겠구만! 나는 오랫만이기도 하고 조금 놀려주고 싶은 마음에 태민이 뒤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그리고,
"...우와악!!"
까치발을 들어 어깨를 콱 잡고 귀 가까이에 소리를 빡! 질렀다! -
831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2:44:45>>827 아니 제 말은 필리핀에 간거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갔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침에 왔는데 전학수속 다시 밟느라 늦은걸루다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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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2:47:29>>831
아하! 이해했어요. :3 -
833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2:48:16>>832 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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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태양 - 세진 (54194E+53) 2016. 2. 22. 오전 2:51:47"복잡하지...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도 많고."
의자에 풀썩 앉고는 목을 돌리며 말합니다.
분명히 싫다고 해도 계속 다가오는 사람들... 글쎄 난 호의가 필요 없다구요. 그렇게 사람들 만나봐야 머리만 아프지... 딱히 얻는 이점도 없고 말야, 혼자 최고!
"혹시 혼자 밥먹는게 싫은거라면, 빵을 추천할게. 급식소에 가지말고 후딱 10분안에 배 채우려면 빵이 좋아. 니가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빵집, 없다면 편의점. 어때? 유용하지?"
전학생에게 착한 조언을 해주는 나 정말 천사! -
835 태민-화리 (32476E+52) 2016. 2. 22. 오전 2:53:40아침, 저녁은 몰라도 점심에는 샐러드를 먹기로 했다. 전에처럼 대회(태민이 킥복싱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하는 캐릭터 이벤트를 했었어요.) 를 위해 체중을 한 번에 감량하기보다는 그냥 평소에 관리하려고..
"으아!"
넘어져버린다. 하지만 도시락은 무사하다.
그런데 뒤에 장난친 애 누구야.. 금비는 아니고.. 은우도 아니고...
"오린비?!"
린비의 이름을 외치며 넘어진 채로 뒤를 돌아봤는데 화리였다.
애 그동안 어디 갔다 오느라 이제 온 거야..?
"오랜만이야 화리야."
'그러니깐 나 좀 일으켜 줘.'라고 하며 두 손을 내민다. -
836 세진 - 태양 (3888E+57) 2016. 2. 22. 오전 2:56:35"나는 사람을 꺼리는 거지만 너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해."
어찌보면 같은 뜻 이지만 마치 전혀 다른 양 정신승리를 시도한다.
세진은 어깨를 으쓱이며 혼자서 자기가 잘난 듯 웃지만.. 역시 혼자 밥먹는건 무지 싫다.
"차라리 불쌍하다고 같이 밥먹어주는게 훨씬 유용할 것 같지만 그래 눈물나게 고맙다."
전학생에게 쐐기를 박아버리는 저 녀석 정말 악마!
세진은 한숨만 푹 쉬며 피아노 의자에서 일어난다.
"뭐. 난 이만 슬슬 집에 가야겠다. 너도 오래 남아있지마."
//슬슬 막레할까요? -
837 화리 - 태민 (68194E+50) 2016. 2. 22. 오전 3:00:47"으엉?!"
나, 나는 그냥, 가볍게 장난치려고 했었던건데! 애가 넘어져버리네!? 헉, 이럴 줄은 몰랐지...! 두 손을 어정쩡하게 들고있는 자세로 굳어버린 채 약간 떨리는 눈동자로 넘어진 태민이를 보는데, 뒤를 돌아보더니 린비 이름을 부른다.
"땡, 틀렸지롱!"
하긴, 이런 장난 칠만한 사람은 내가 알기로는 린비밖에 없을 테니까. 헷 웃으며 장난스레 말했다.
"그르게, 오랫만이네~ 그나저나 많이 놀랬어? 아이, 놀래킨 사람 미안하게 왜 넘어지고 그래..."
자길 일으켜달라며 두 손을 내미는데 놀래켜서 넘어진 건 내탓이고 미안하기도 하니 얼른 두 손을 잡아서 일으키려 힘을 주었다. -
838 태양 - 세진 (54194E+53) 2016. 2. 22. 오전 3:05:17"대인관계에 문제야 넘쳐나지. 잘 알고있어. 다만 고치고 싶지 않을 뿐. 지금은 사람이 죽도록 싫을 뿐이야. 언젠가 고쳐지겠지."
세진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합니다.
정말로 초반에 비하면 정말 나아졌지만, 아직도 문제가 많아보이는 걸까? 그래도 언젠간 고쳐지겠지. 지구를 구하는 일도 아닌데 심각해질 이유가 없잖아?
"뭐, 언제나 교실 구석에 있을테니. 가끔은 말을 걸어달라고, 밥정도는 먹어주지."
//수고 했어요! -
839 태민-화리 (32476E+52) 2016. 2. 22. 오전 3:07:10"응. 많이 놀랐어. 순간 린비가 나에게 만우절 때 까나리 쿠키를 먹인 게 부족해서 다른 방법으로 장난치려는 건 줄 알았어."
나 너무 놀랐어.
화리가 손을 잡아주자 일어난다. 그리고 바로 두 손이 화리의 볼로 돌진해서 꼬집으려 한다.
"오랜만에 본 사람한테 무슨 짓이야!"
씩씩거리며 화리의 양볼을 늘렸다 말았다 하려고 한다.
"아. 그나저나 너 없을 때 많은 일이 일어났지."
화리의 볼을 놓아주고 테이블 위에 도시락을 열고 의자에 앉으며 말한다.
"밴드부 만들었어." -
840 세진주 (3888E+57) 2016. 2. 22. 오전 3:14:25수고하셨어요 태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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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화리 - 태민 (68194E+50) 2016. 2. 22. 오전 3:15:46"까나리 쿠키? 린비가 그런 것도 만들었어? 우와, 난 안 먹어서 다행이다."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다. 쓸데없는 데에서 안도감을 느끼고, 태민이를 일으켜줬는데! 그 두 손이 내 볼을 꼬집으러 올줄 몰랐지!
"으앙! 이어 아!(이거 놔!) 아하!(아파!)"
씩씩거리면서 내 양 볼을 늘렸다 줄였다 하는데 아프아! 아프다고! 아파! 이거 느아아! 악, 만나자마자 데자뷰...! 나는 양 팔을 파닥거리다 태민이의 손을 찰싹찰싹 때렸다. 아파 이눔아!
"히잉, 내 볼... 무슨 일인데...?"
뒤이어 내 볼을 놓아준 태민이가 급식실 테이블 위에 도시락을 열고 의자에 앉자 쪼르르 따라가 앞에 앉았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헐!! 진짜? 진짜?? 와! 신난다! 우와! 지금 인원 누구누구 있어? 나도 들어갈래! 아니, 애초에 내가 만들자고 제안했으니까 난 당연히 들어가야지!" -
842 태민-화리 (32476E+52) 2016. 2. 22. 오전 3:23:03"린비가 만우절 때 남자애들 놀리려고 만들었어.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넘어가서 먹었는데... 하.. 린비 연기 참 잘하더라.."
차마 쿠키에 대해서는 말할 수가 없다.
그리고 화리의 볼을 여전히 말랑말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너는 애초에 들어가 있어. 린비, 랑이, 혜연이, 주연이가 있어 그리고... 부장은 나야."
내가 만들었다고 했으니 내가 부장인 건 알겠지?
"너 없을 동안 수학여행 가서 혜연이네 음악단들 공연도 하고 나는 킥복싱 대회 나가서 우승하고 또 다혜는 서울에 콩쿨에 참가해서 대상 탔어...잠깐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너 어디 갔다 온 거야?!" -
843 화리 - 태민 (68194E+50) 2016. 2. 22. 오전 3:36:37"으응, 린비라면 그럴만도 하지, 아, 다른 애들도 본지 오래됐는데 보고싶다~"
만우절 때 난 뭐하고 있었더라. 기억이 안나네. 어쨌든, 까나리 쿠키라니... 끔찍하긴 했겠네. 측은한 눈길을 한번 보내주고 밴드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와, 나 잊지 않고 있었구나...! 감동이야...! 린비랑, 랑이, 혜연... 주연이는...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 아, 각자 파트 있어? 보컬, 기타, 뭐 이런 거. 나는 당연히 키보드일 테고..."
아, 좋다. 나도 이제 연습 열심히 해서 공연도 해보고 해야지! 으, 생각만 해도 설레는 것 같다.
"수학여행 히잉... 나도 가고 싶었는데... 어? 킥복싱 대회 나가서 우승했다고? 헐, 축하해~! 너 운동 잘하는 건 알았지만 진짜 잘하는가부네. 헐, 다들 막 대회같은데 나가서 대상타고 그러네. 잘하는 게 하나씩은 확실히 다 있어서 부럽다. 난 이도저도 아닌데... 아, 나? 필리핀으로 의료봉사 다녀왔어. 헤헤. 말 못하고 가서 미안~"
아, 진짜 많은 일이 있었구나. 태민이의 물음에는 헤실헤실 웃으며 태연히 대답했다. 아, 근데 나 급식도 못 받았네. -
844 태민-화리 (32476E+52) 2016. 2. 22. 오전 3:45:05"아, 파트 같은 거 없어.. 음.. 그러니깐 우리 밴드는 공연이 아닌 취미를 목적으로 두고 있거든. 그.. 애들이 다 각자 시간이 다르고 그러니깐 공연할 만큼의 연습도 못하고 그래서 그냥 취미가 목적이야."
흠.. 실망하려나..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게 애들이 다 각자 사정이란 게 있고 그러니 다 존중해주고 그래야 되니깐 공연을 목적으로 둘 수는 없어 가지고..
"어릴 때부터 하던 건데 오랜만에 나가서 많이 다쳤어.. 지금은 다 나았지만!"
필리핀 의료봉사?!혹시 간호사가 꿈인가..?
의료봉사라.. 꽤 의미 있는 활동을 했구나. 그런데 오늘 다시 오자마자 또 봉사해야겠네! 고아원으로 봉사활동 가잖아.
"좋은 일하다가 왔으니 봐줄게."
야채를 먹으며 말한다.
이런 내가 어느 틈에 연어를 다 먹었지? -
845 태민주 (32476E+52) 2016. 2. 22. 오전 3:49:28화리주...킵 가능하나여..졸리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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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화리 - 태민 (68194E+50) 2016. 2. 22. 오전 3:55:06"아 그래? 그렇구나... 뭐든 어때, 가끔 애들끼리 모여서 같이 피아노 치고 기타 치고 놀면 되지 뭐~ 그것도 좋아."
아이들 개인 사정도 있는거고, 시간이 안 맞는다면 어쩔수 없지. 그냥 연주하면서 같이 노는 것도 좋으니까~
"에엥?! 다쳤다고?! 어디가? 어떻게 다쳤길래 많이 다쳤다는 표현을 써? 지금 다 나았다고 해도... 으이그, 조심 좀 하지!"
부상이 자기가 조절할 수 있는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다쳤다는 표현을 쓸 정도면... 깜짝 놀라 되물은 다음에 타박을 줬다. 자기 몸 자기가 안 돌보면 누가 봐줘.
의료봉사라.. 꽤 의미 있는 활동을 했구나. 그런데 오늘 다시 오자마자 또 봉사해야겠네! 고아원으로 봉사활동 가잖아.
"네이네이. 아! 급식 끊기기 전에 받아와야겠다. 배고파~"
얘랑 수다떨다 보니 밥도 잊고 있었네. ...아니, 얘는 도시락 먹고 있었잖아! 나도 얼른 받아와야지.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는데 아주머니가 너무 푸짐하게 주셨다. ...나 혼자 이거 다 못먹을 것 같은데. 어쩌지. 태민이 좀 줄까.
"...야, 이거 아주머니가 너무 많이 주셨어... 너 좀 먹을래?"
묵직한 식판을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밥이 수북하다. ...아주머니는 내가 이걸 다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신 걸까. -
847 화리주 (68194E+50) 2016. 2. 22. 오전 3:55:36에공 이제 봤네요! 킵 가능하죠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태민주 :)~! 좋은밤 좋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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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화리 - 하늘 (68194E+50) 2016. 2. 22. 오전 4:22:27"내가 뭐, 내가 뭐! 연애가 어디 내 맘대로 쉽게 되니... 나중에 너네 결혼할 때 아직 나 결혼 안했으면 부케 내가 1순위로 받을거다."
너나 잘하라는 말에 약간 발끈해서 바락댔다. 그리고 곧 시무룩. 아니 뭐 하고 싶어도 상대가 있어야 하든지 말든지 하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뭘 해. 에휴...
하늘이는 확실하지 않으니 착각하지 말라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이미 둘 사이 결혼을 거의 기정사실화 해놓고 있었다. 그렇게 좋아 죽는데! 결혼을 해야지! 그르치!
"내가? 우리 학교엔 나보다 예쁜 애들 투성이라 별로 그런 생각은 안 해봤는데. 으음, 그래 뭐, 언젠간 만나겠지. 내 짝. 나도 노처녀로 늙어죽고 싶지는 않고 말이야... 허얼, 린비도 너 좋아하고 있었는데 삽질하고 있었던 거였어? 아이고... 뭐래... 누가 있어야 고백이던 뭣이던 하던지 말던지 하지. 그래도 충고 고마워. 혹시나 나중에 생기면 그럴게."
하늘이의 말에 흐음, 하고 고민하다 설레설레 고개를 저었다. 호은골 아이들은 다 귀엽고, 예쁘고 잘생긴 애들이어서, 여기 온 뒤로는 내가 예쁜 편이라는 생각을 안해보고 산 것 같다. 뭐, 어쨌든. 그렇다니까 좀 내 미래를 좀 긍정적으로 볼까.
아마 나라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상대방이 질려할 때까지 졸졸 쫓아다니지 않을까. 중학생 때 우리 체육쌤 쫓아다닌 것처럼 말이야. 음, 생각해 보니 그건 팬심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 모르겠다! 어려워, 이런 거! 언젠가 지금 하늘이가 린비를 좋아하고 있는 것처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때 알겠지 뭐.
"그으랭. 그럼 가봐라. 오늘 대화 상당히 유익했다! 땡큐!"
대문 앞에서 손을 흔들어주고, 하늘이가 뒤돌아서 가자 나도 안으로 들어갔다. 할 일이 많다. 기지개를 한번 쭉 켠 뒤에 식탁에 있는 컵이랑 약과가 놓인 접시부터 치우기로 했다.
//그리고... 아까 막레달란 소릴 못봐서 이제야 올리는........ 막레 ^-T........... -
849 태양주 (54194E+53) 2016. 2. 22. 오전 4:22:28(셔터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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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6:55:36허허허허, 화리는 결국 하늘이의 영혼을 털었군요.
린비주 갱신해요! -
851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7:01:38오늘은 2월 22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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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9:13:40하늘주가 갱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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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9:29:26혜연주 갱신!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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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9:29:45혜연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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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하늘주 ◆zD4Kt73Qyw (83908E+53) 2016. 2. 22. 오전 9:38:26어제도 말했지만 어제 끝내지 못한 이벤트는 저녁 8시에 마저 다시 하도록 할게요! 이후 오시는 분들은 다들 참고해주세요! 사실 분량 그렇게 길게 남은것도 아니긴 하지만.. 마무리는 지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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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9:52:112016년 2월 22일 2시 22분 22초에 콩을 까고 싶지만 가능할까!?
22초가 어렵다면 22분을 노릴테지만! -
857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9:53:41단비주 하이하이에요! 그 드립 분명히 누군가 터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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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9:56:50시원주 갱시인... 어쩐지 피곤한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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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9:57:40시원주도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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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09:48그보다 갑자기 차단되서 어제는 못 들어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다행히도 전지전능하신 캔드민께서 풀어주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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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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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11:21네? 차단요? 저런! 갑자기 아이디가 바뀌어서 뭔가 했는데 중복 아이디가 생겼던 모양이네요. 설마 단비주가 차단될만한 일을 할리도 없을테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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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14:01그건 그렇고 이벤트를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돌리니까 하늘이의 비중이 팍 줄여버렸다! 내 캐릭터인데 내가 어떻게 하질 못해!!
하지만 모두의 레스를 반영하기에는 이것만큼 좋은게 없으니까, 이걸로 가야겠죠.
하늘이의 심리묘사가 전혀 안 나오는 고로, 하늘이가 갑자기 틱틱대는 일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하늘이는 마음 약한 츤데레임을 인지해주세요. 여러분!! 사실 저기서도 묘사만 안했지. 되게 하늘이도 많은 생각중이에요! -
864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14:31>>862 중복아이딘지 해외아이피 차단했을때 덤으로(!?) 같이 가버렸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이렇게 멀쩡하니 상관없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캔드민씨를 찬양하라 -
865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15:28근데 단비가 있었다면 역시 깽판이 되었겠지!?
아니, 모르는 애들 투성이라 의외로 얌전할지도... 하지만 구면이 몇이라도 있다면 비글인데... 으아.... -
866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0:18:05후후 하늘이 귀여워 (까치발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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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18:08단비가 있었으면 애들은 경이로운 눈으로 보지 않을까요? 우와! 형(오빠) 되게 키 커!!!
어제는 아무래도 시간이 계속 늘어지기에 중도참가를 받지 않았지만 오늘은 받을거에요. 참여하실거면 해도 좋아요.
그러니까 클라이맥스 씬때 쓸 음악과 엔딩곡을 빨리 찾지 않으면...!! -
868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18:40>>866
하늘:캐릭터도 그렇고 오너도 그렇고.. 하, 함부로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지 마!!(회피 -
869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0:18:4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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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20:14다혜주 하이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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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0:23:28다혜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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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0:25:16끄응. 어제 배고파서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울컥)
돌릴 분 있나영 -
873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25:40음. 저는 지금 브금 좀 찾고 있어서 일상 돌리기 힘든 상황이긴 한데 일상 돌리고픈 분들은 돌리세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내 부족한 글솜씨로 전달되지 않는 분위기는 브금으로 전달하겠다!(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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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0:26:25>>872 피곤함을 날려버릴 겸, 돌릴까요! 선레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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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0:27:30<dice min=1 max=2> = 1
1. 다혜주
2. 시원주
첫만남인데, 선관 원하시면 말 해주세요! 일단 밥 먼저 먹고 오겠습니다!! (휘릭 -
876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27:44나, 단비주는 킵이 2개나 있기때문에 힘들것같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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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28:10는 이미 시원한 시원주가
....죄송합니다 -
878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28:16축하해요. 시원주! 우리 스레의 2대 선관마왕님 중 하나가 선관을 신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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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29:22선관마왕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대는 린비입니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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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31:031대는 존재 자체가 선관인 린비이죠. 이건 부정할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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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0:32:26지영주가 아침에 갱신해요. 어제 이벤트... 참여하고 싶었는데.... (정주행 하다가 마르코 유진이라는 말이 나오자 순간 움찔 한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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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0:32:50>>877 ........ (우사미눈)
!!! 선관마왕이라니! 이걸로 시원이의 선관은 두개애애애! -
883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0:33:22지영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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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0:34:20밥 먹고 왔다!
>>882 선관 스레 갈까요? -
885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0:34:33지영주 어스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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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34:40지영주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지영주. 전 지영주가 무엇을 하던지 상관 안해요. 하지만 지영주로서 여기에 있는 한은 티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무슨 말을 해주길 바라나요? -
887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36:43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진 알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딱 거기까지만 해주세요. 아셨죠?(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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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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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0:37:20아닙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서 이상한 발언을 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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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0:38:29>>884 네! 갑시다! 어서어서 선관을 만들러!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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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41:17뭐 이번것도 그냥 못 본걸로 할테니까요 ㅋㅋㅋㅋㅋ 다음부터 주의해주세요.
그것보다 그것보다!! 지영주! 직장 상사 어떻게 되었어요!! 난 그게 더 궁금해!! -
892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42:29(팝콘씹기) 궁금하다...! 근데 나 팝콘 싫어하는데...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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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0:42:55으음... 오늘 갑자기 일 있으시다 하셔서 사무실을 비우셨네요. 아무래도 오후 쯤에 2차전이 예상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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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43:47그것보다 나 오늘도 일할거 많아. 새판 만들어야하고 크로스오버도 얘기해야하고, 이벤트도 계속 해야하고 글솜씨 보충하기 위한 브금도 찾아야해.
으아 왜 난 쉬질 못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895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44:04근데 직장상사가 정말로 갈구는 거 좋아한다면.....
군대에서 미친 선임만난거랑 비슷할듯...
그러니까 모두 군대와 직장을 멀리합시다. 근데 불가능하잖아? 안 될 거야 아마... -
896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45:17>>893 힘내라 지영주! 기운내라 지영주! 내가 지켜보고있으니까!(음?)
>>894 그것을 보고 스밀레라고 하는것이지... 스레주를 갈아넣어 더 높은 퀄리티의 스레와 이벤트를 뽑아낸다! 하하하하하하하핳ㅎㅎ -
897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0:45:57>>895 ㅎㅎ 그래도 전 상사한테 대들 수나 있으니 다행이죠. 군대는 선임한테 대들지도 못한다잖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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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46:25크로스오버 일단은 생각해봤는데 우리 3월 초에 수련회 갈건데 그것고 타이밍 맞춰서 병합하는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이코스레 사람들을 이제 거기 일일 조교? 교관? 아무튼 그걸로 내세우는거지. 어때요? 적절한 크로스오버 아닌가요? 이거? -
899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0:46:51>>896 어머... 빅 브라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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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47:26>>896 이주 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주하고 나니 갑자기 할 일이 많아졌어! 으아! 나 돌..........아가고 싶진 않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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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0:48:11혜연주가 돌릴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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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0:48:28>>894 토의 스레 세운다고 하지 않었어영?
>>8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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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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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0:49:26>>898 6...6월 초... 맞죠? 그나저나 교관, 조교라니... 우리 지영이 굴려지면서 눈물 쏙 뺄 것 같네요.... 힘내, 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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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49:30>>901 킵한거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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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50:33>>895 ........후우.....
>>901 지금 저는 잡일을 좀 처리해야해서 지금은 패스하겠습니다 ㅠㅠ
>>902 크로스오버 문의 스레는 이미 세워져있어요. 나중에 사이코 스레주가 오면 그때부터 얘기하게 되겠죠.
>>903 뭐야! 저거 무서워!! 저리 가요! 빅브라더! -
907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50:46아, 참고로 크로스오버 토의스레는 이미 세워진지 오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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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51:37음모론을 만들도록하죠.
빅 단비는 언제나 당신들을 지켜보고있습니다. (소곤/섬뜩 -
909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0:52:26...?! 나니 언제 세워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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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0:52:29>>908 프,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라! 린비와의 데이트를 방해받고 싶진 않다! 다른 (예비) 커플들의 썸과 데이트도 등등의 자유를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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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0:54:17>>903 지영: 뭐지, 이 포스터는. 찢어서 버려야겠다.(찢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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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54:18>>910 BIG DANBI IS ALWAYS WATCHING YOU. (궁서체를 쓰고싶었으나 없으므로 대신 영어 대문자를 썼다고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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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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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0:55:25>>905 어디까지 돌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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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0:56:38지영: 역시 너였어, 백단비. 당장 저 이상한 포스터 안 떼?!(구석에 숨어있다가 달려나감(금방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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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56:55>>914 (동공大지진
어, 음.... 잠깐만... 요... 어... 단비가 어... 기다려봐요 찾아봐야겠다... -
917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0:58:35>>915 단비: 잠깐! 시스터! 같은 게임부 끼리 이러면... 어... 음.... ㄱ-...
지쳤다니 단비가 보면 정말로 허약체력이라고 판단할ㄷ... -
918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1:01:30>>917 지영이 허약체질 맞아요. 거짓말 좀 보태서 율이 수준으로 조금만 뛰어도 헥헥 거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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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03:30>>918 다혜랑 추격전 같은 거 하면 지영이 쓰러질지도...
다혜는 왠만한 남자보다 달리기 속도가 빠르거든요. 랑이와의 일상을 보시면... -
920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03:48엌ㅋㅋㅋㅋ 단비랑은 반대군뇨!
는 45판 주소를... 못 찾겠어... -
921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04:44>>920 http://tunaground.co/cardpost/trace.php?bbs=situplay&card_number=1455804771&recen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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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1:04:58혜연이는 뛰는건 좀 느린데 순간 가속이 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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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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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05:47쿨 시크 하늘주 아무말도 없다가 바람처럼 나타나서 링크를 올리고 바람처럼 사라지셨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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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08:14>>924 진정한 빅 브라더는 저입니다. 조용히 보고 있죠 후우. 47판 세울 준비나 해야겠네요. 제목은 맞잡은 손, 이 마음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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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1:08:56달리기로 따돌린다면 약이 바짝 오른 지영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영 : 야~~~!! 정말 치사해서 못 봐주겠다~~~~!!! -
927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0:29린비주 갱신합니다! 문득 생각했는데 말이죠. 린비는 리코더 제외하고 호흡이 필요한 악기는 연주를 잘 못할 거 같아요. 일단 설정상 체력이 나쁜데 폐활량이 좋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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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10:40.... 못 찾겠어! (오열
도대체 어디있는거냐!? 설마 이 스레에 있는건가!? -
929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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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12:39정 못 찾을때는 그냥 다시 시작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린비주 하이하이에요! 아. 참고로 하늘이는 고1 남자애들의 평균 정도보다는 살짝 빠른 달리기 실력입니다. 시골 토박이는 폼이 아니죠. -
931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2:40단, 단비주 진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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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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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13:14>>929 알고보니 옆동네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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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3:25오오,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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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13:57일단 기억을 최대한 짜내자면
단비가 어릴적 혜연이와 다툰걸 기억해내고 삐질거리는 와중에 혜연이가 그걸 물어보는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뉴큰삼다수가 박살났었고.. -
936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14:05>>930 훗. 다혜를 따라잡긴 힘들겁니다! 으읍! (입막(질질
린비주 어스와영 >_• -
937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14:35>>933 옆동네 아니에요 기억나는데 못 찾겠...
아무튼 마니 늦었지만 린비주 할롱입니다ㅠ -
938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4:47린비만 약해요? (흐릿)
다들 반가워요~ -
939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15:31단비 달리기실력은....
우사인볼트입니다...? 일단 설정에서 달리기 만큼은 빠르다고 했으니... 쩝 근데 그 덩치에 달리기 까지 빠르니 좀 신기할듯 하다 ㅋㅋㅋ -
940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5:54그나저나 선관마왕이라, 린비는 마당발이니 사실 저 스스로도 린비의 마당발력이 힘들어요. 모두와 선관이 필요해...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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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6:30린비도 달리기는 빨라요! 대신 그게 3분이상 유지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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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17:19그래서 제가 단비 혜연이 일상을 찾아 왔습니다.
"뭐 그렇지, 내가 좀!"
사실 초6쯤 대격변 하고 난 뒤에는 거의 이 모습 그대로 골격이랑 그런것만 변해서 아마 큰 차이를 느끼기엔 힘들지도 모를것이다...만, 야 뭔가 숨기는거 아냐? 뉘앙스가 딱 그건데...
"뭐 찔리는거라도 있냐?"
등짝을 챡 한대 쳐 주며 다시 한 번 물었다.(혜연주 레스)
"떫!"
얼떨결에 등짝을 한 대 얻어맞았다. 그다지 아픈편은 아니었지만 얼떨결에 맞았다는 것 때문에 깜짝 놀라 등을 문질러댔다.
뭐 찔리는거라도 있냐는말에 나는 그다지 크게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았지만서도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기 시작했다.
어릴적 기억이 하필이면 이렇게도 창피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아니 뭐... 그냥... 어릴 적 싸운게 생각나서 말이지 하하하하!"
멋쩍게 웃었다. 반딧불이때의 일 때문에 함부로 말하면 하늘이 형 처럼 따귀를 맞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단비주 레스)
여기가 끝입니다. -
943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17:35다혜는 잘 지치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체육소녀? -
944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7:47하늘주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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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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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17:58어디 있었냐고요? 42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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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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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18:20하늘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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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8:21다혜는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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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1:18:26>>946 와....와... 하늘주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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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18:48업... 옆동네에 있었구나! 젠장! ㅠㅠㅠㅠ 내 기억력은 어째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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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1:18:49시원이 달리기는... 그냥 평균에서 쪼끔 위? 좋은건 체력이랑 머리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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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19:40>>952 시원이는 하늘이와 비슷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가! 마라톤 대회때 하늘이의 완벽한 패배가 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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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19:41>>952 린비는 둘 다 안좋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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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20:23린비 같은 경우는 공부머리는 그리 안좋은데, 잔머리 머리는 좋다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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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1:21:26>>953 아, 시원이 체력은 얼마 전에 나왔었죠! 30분동안 개미와 추격전 후 또 지영이이와 몇십분 가량 추격전... ㅅ..사람이니!?
시원 : !? -
957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22:15>>954 과학 12점 아니면 머리 나쁘다는 말 하지 마!! ㅠㅠㅠㅠㅠㅠ
(설명충-설명하지! 호은 학교 중간고사는 오로지 다갓으로만 정해지는 제도였다! 물론 설붕을 피하기 위해서 다갓의 값 조절은 가능했다! 아무튼 하늘이는 과학을 0에서 100으로 했다가 12점을 받았다! 근데 전에 도서관 일상에서 린비에게 과학 관련으로 잔소리도 하고, 가르쳐주기도 했는데 이런 점수가 떠서 멍해지는 상황이 벌어졌지!! 참고로 하늘이가 린비에게 함정 문제 이건 틀리지 말라고 꼼꼼히 가르쳐준 장면 때문에 졸지에 하늘이는 그런 함정 문제 빼고 다 틀렸다는 안습적인 상황이 발상했다! 이상이다!) -
958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22:42지금 6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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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23:02>>956 그거와는 별개로 하늘이는 보나마나 린비 옆에서 천천히 달릴테니까 하늘이는 무조건 이길 수 없을텐데 뭘.(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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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23:14>>958 네 6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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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23:38아 진짜 판 만들어야겠다. 후딱 만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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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23:45훗. 마라톤 대회 때 다혜의 체력을 보여줄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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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1:23:53>>959 .... (도끼눈) 그래서 커플이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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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24:28>>957 (울컥
>>959 린비 마라톤때 쓰러지는 일이 없겠죠. 음... -
965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25:28근데 마라톤 대회면 당연히 단비가 우승아입니까!(아님
단비: 그게... 어... 피지컬 괴물... -
966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25:54다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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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혜연 - 단비 (88274E+55) 2016. 2. 22. 오전 11:26:00"이 얼굴은..."
아.무.리.봐.도 뭔가 굉~~장히 찔려한다던가...으으으음...뒤이어 나온 대답에 등짝을 한대 더 쳐주었다. 아주 그냥 매를 번다 매를 확 그냥.
"으이그 언제적 일을 끌고오냐 임마."
두대만 더 맞자, 얍! -
968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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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1:26:48혜연이는 순간 가속은 육상 선수급인데 지구력이...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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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1:27:15지영이는 구급차 타고 올거에요. 장난이 아니라 진짜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만나서 전학을 제의받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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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28:10다혜는 체력이... 거의 안 지친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지?! 1시간 안 쉬고 뛰어도 헥헥 소리 안 난다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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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28:24>>9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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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1:28:25하늘이에게 영고를 안겨줘야 하는데... 하늘이의 고백 녹음기를 찾는다던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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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30:12린비는 뛰다가 쭈구려서 앉고, 격하게 심호흡할 거 같네요. 티 안내려고 하면서 얼굴 숙이고...
그나저나 지영이 구급차?! -
975 단비-혜연 (67389E+49) 2016. 2. 22. 오전 11:31:07한 대 맞았다. 얼떨결에 한 대 더 맞았다. 총 두 대를 맞았다.
등짝은 손바닥으로 맞는다면 가장 아픈 부위중 하나일것이다. 짝 소리도 났었다. 아픈 나머지 등을 손바닥으로 비비며 누나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아! 아프다니깐!? 이런 힘으로 하늘이 형을 때린거야!?"
말을 마치자마자 나도 놀란 나머지 입을 막았다. 그리고는 상황을 수습하고자 바로 다시 손을 아니라는듯이 휘휘 저으며 입을 열었다.
"아, 아니아니! 내 말은 아프니까 살살 때려달라구!"
만약 내 친누나 같았으면 이런 아주짧은 틈도 주지않고 바로 나에게 드롭킥을 날렸겠지. 상상만해도 무섭다.
//정보1: 단비누나 단린이는 단비를 아랑곳 하지않고 팬다. -
976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1:31:09지영이는 마라톤 때문에 전학을 하려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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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32:11>>970 아니!? 지영이는 절대로 뛰게 시키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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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1:33:01>>976 자세한 건 스포라서 말할 순 없지만 일단 마라톤 때문에 전학가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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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34:14지영아 가지마 ㅎ후흐ㅡㅠ휴ㅠ휴ㅠㅠㅠ 근데 어차피 전학가는것도 확률이라면서요?(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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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1:35:01>>974 >>977 구급차 타고 온다하니까 심각해하시는 것 같은데 지영이 그냥 중간에 도저히 못 뛸 것 같아서 기권하고 구급차 타고오는 거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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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35:10가장 친한 게임 친구를 보내기 싫다면 잡으면 됩니다! 지영아 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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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36:04>>970 뭐,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노코맨트.
>>973 아예 둘만 있는데서, 그것도 둘만의 공간에서, 그것도 밤중에 불러냈는데 녹음기가 있을리가 없지. 후후후후. 본 사람이 있을리도 없고. -
983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36:42후우... 어쩔 수 없지... 근데 지영이 가면 게임ㅂ... 게임부 부원 더 모집합니다-
만약 온다면 최신형 컴퓨터를 드립니다. 물론 교장선생님이 해주시는거에요(뭐? -
984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1:36:54확률은 아니고... 다이스를 굴려서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 때 제 기분(!)에 따라 지영이가 갈지 안갈지 결정하는 겁니다. 후후후
지영: 저 무책임한 ㅅ.... -
985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37:05린비도 분명 기권을 해야할텐데... 그래도 꾸역꾸역 뛸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다이스 굴려서 쓰러진다 안쓰러진다 해야겠어요! 뭐, 이건 나중 이벤트때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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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1:37:13"으이그 알았어 임마..."
일단은 이것들 수리 보내고 나서, 돌아오면 단비한테 갖다주면 되는거네. 음, 수리비는 대강 얼마정도 나오려나? 뭐 발에 채이는게 돈이라 딱히 안 받아도 상관없지만.
"뭐 어쨌든, 수리 보낸다?" -
987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37:44지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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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37:49>>982 뭐, 어떻게 보면 실시간으로 지켜본 사람도 있고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도 있잖아요. (4의벽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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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39:19>>988 고백레스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사람은 없을겁니다. 왜냐면 그때 온 사람들 다 기절잠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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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39:51그 때 고백레스 보고 혼자 꺅꺅거리다가 새로고침 계속 누르는데 린비주의 레스가 안 올라온다! 뭐지?! (당황) 네. 밤 세려고 했지만 새로고침에도 안 올라오는 레스에 그냥 잤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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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39:55>>989 그렇죠! 게다가 린비의 답은 4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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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단비-혜연 (67389E+49) 2016. 2. 22. 오전 11:40:37어? 안 맞았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거였다.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뉴큰삼다수. 저거 상하가 분리되어있는데도 수리가 가능하다는 소리면 분명 누군가를 갈아넣는다는 소리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면 수리비는...
누나의 말에 잠깐 뜸을 들이다가 기어들어가는 듯이 말했다.
"응, 그런데 수리비는...."
수리비 많이 들면 차라리 그냥 버리는게 나을 것이다. 게다가 만약 혜연이 누나가 내준다고 해도 그건 정말 민폐다. 그런 짓 만큼은 할 수 없다. -
993 이다혜 (15582E+53) 2016. 2. 22. 오전 11:40:48저번에 갔던 풀숲 안 쪽에 다시 가봤다. 지금도 피아노가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이현이와의 일상-풀숲 속에 있던 작은 사이즈의 그랜드 피아노를 발견했었다.) 나른한 6월의 낮. 드디어 호은골에 여름이 찾아왔다. 학교가 막 끝났기 때문에 하복을 입은 상태. 위에 아이보리색의 얇은 가디건을 하나 걸치고 피아노를 찾아본다.
몇 발자국 걷다 보니 저번에 봤던 익숙한 모습의 그랜드 피아노를 찾을 수 있었다.
피아노 의자를 빼서 앉고는 손을 푼다. 조금 유연해진 손을 조심스레 뚜껑을 연 피아노의 건반 위에 올린다. 아직 건반을 누르지는 않았지만 칠 곡은 대충 생각을 해놨다.
눈을 살며시 감고 부드럽게 손가락을 움직인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음들은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린다. 사람이 지나가도 상관 없다는 듯 아랑곳 하지 않고 피아노 건반을 누른다.
박자감, 안정감 모두 좋고 페달을 밟는 타이밍이 좋아서 음이 뭉게지지도 않는다. 또렷이 들려 구분이 가능한 음은 전혀 어색한 구석을 찾을 수 없다.
소녀는 쨍쨍한 햇빛을 뒤로 하고 그늘진 풀숲 속에서 아름답게 피아노를 치고 있다.
(곡: https://youtu.be/ryKaVTSL4mk) -
994 하늘주 (83908E+53) 2016. 2. 22. 오전 11:40:55>>990 보고 있었구나. 조용하길래 다 간줄 알았는데. 네. 그 기분 압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때 절망하고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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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41:00>>990 크흡, 몰폰 들킬뻔해서 잠시 화면을 끄고 눈감고 기다리다가 기절잠 해버렸죠...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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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린비주 (19147E+53) 2016. 2. 22. 오전 11:41:38>>994 죄, 죄송합니다. 복잡한 기분을 느끼게 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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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다혜주 (15582E+53) 2016. 2. 22. 오전 11:41:43뾰로롱. 2호는 사람이 적을 때 했죠. 훗.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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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단비주 (67389E+49) 2016. 2. 22. 오전 11:41:56>>984 으윽... 아, 안 돼! 2명이서는 게임부를 유지할 수 없어!!
게다가 아직 뭔가 찝찝할 것 같다구! -
999 시원주 (94338E+50) 2016. 2. 22. 오전 11:42:29>>998 여기 컴돌이가 하나 더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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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혜연주 (88274E+55) 2016. 2. 22. 오전 11:42:3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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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지영주 (84487E+48) 2016. 2. 22. 오전 11:42:34아 그나저나 지영이 캐릭터 이벤트 떡밥 뿌려야 하는데... 조만간 하늘주 포함 선관캐랑 일상 돌려서 지영이가 과거를 말하게 해야겠네요.
예상되는 반응은 하늘이는 "........" 린비는 왜 자기한테 말 안했냐고 화낼 거 같고, 바다와 서희는 할 말 잃은 채 지영이만 멍하니 바라볼 것 같고 단비는... 패스. 어렸을 때 만난게 아니니까.